28
Issue 46 · 2016 소셜시티,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 도시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삶을 바꾸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Issue 46 · 2016

소셜시티,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 도시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자원과시민의삶을바꾸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Page 2: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

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삶을 바꾸다

Contact us

임두빈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7469

박도휘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0904

강민영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6617

본 보고서는 삼정KPMG 경제연구원과 KPMG member firm 전문가들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적

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보고서에 포함된 자료의 완전성,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닙니다. 본 보고서는 특정 기업이나 개인의 개별 사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목

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 법인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삼정KPMG의 사전 동의 없이 본 보고서의 전체 또는 일부를 무단 배포, 인용, 발간 복제할

수 없습니다.

소셜시티,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 도시

Page 3: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우리는 소셜시티(Social City)에 살고 있다. 소셜시티는 앞으로 형성될 상상 속 도시가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현재 도시의 모습이다.

소셜시티는 초연결 기술을 통해 도시 내 여러 자원 및 공간을 시민과 연결시키면서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더불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도시의 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 도시는 유기체로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중심, 공유경제, 초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음

• 시민 중심: 도시개발의 주체가 점차 정부에서 시민 개개인으로 변화하고 있음. 세계 곳곳에서

정부의 예산부족, 계획 변경 등으로 무산되었던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시민의 주도로 성공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

• 공유경제의 부상: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어 온 ‘소유’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연결’이 도시 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공유경제가 등장하였음. 공유경제는 도시 내 시민 간 상호관계성을 높

이며, 도시 유휴자원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실시간 분배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음

• 초연결: 첨단 기술에 힘입어 개인, 공간, 사물을 촘촘하게 연결시키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게

되었으며, 도시 공간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

• 삼정KPMG는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 도시를 ‘소셜시티’라고 정의함

소셜시티는 현재다Thought Leadership I

Executive Summary

• 소셜시티로의 주요 변화 특징은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삶’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음

• 첫째, 도시의 자원적 측면은 교통, 주거, 에너지 등 하드웨어적 인프라 요소에 대한 변화임. 소셜

시티에서는 도시 유휴자원들이 소셜미디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분배되고 있음

• 둘째, 시민의 삶 측면은 의료, 행정, 안전과 같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소

프트웨어적 서비스 요소들의 변화임. 이러한 요소들이 소셜시티에서는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Top-Down에서 Bottom-Up 방식으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음

• 기술이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소셜시티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임. 따라서 변화하는 소셜시티의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경쟁자 보다 앞서가는 사업 실행 전략이 필요함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삶을 바꾸다Thought Leadership II

Page 4: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2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도시의 변화 배경 산업혁명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된 도시화에 따라, 이제 인류는 도시를 떠나서 살 수 없게 되었다. 도시

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 형태로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유기체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술과 생활환경이 급변하는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경험하고 있

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시장경제에서 활동해온 시민들의 시

민정신이 높아지면서, 소유보다는 서로 공유하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과 생할 양식이 변화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의 수집과 확산은 물론 생산까지 가능해진 시민들은 도시의 구성과 운

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도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벤츠 자동차를 만드는 다임러는 1979년부터 도시의 변화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

다. 다임러가 자동차가 아닌 도시 연구에 매진하는 것은 도시의 변화에 따라 자신들이 속한 산업인 운송수

단 시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도시의 변화와 시민들의 새로운 요구는 기업들에게 도전이 되고,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

고 있다. 각 기업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의 변화가 각자 속한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인

지하여 최적의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현재의 도시는,

높은 시민의식,

소비 패턴의 변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초연결을 통해서,

소셜시티로 재탄생하고 있다.

≪ 도시의 변화 요인 ≫

시민 의식의 변화

시민 중심: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도시

공유경제의 부상: 소유의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

소비 패턴의 변화

초연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도시 형태를 만들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Page 5: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3

시민 중심: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도시

도시는 진화한다. 도시의 개발과 발전은 일반적으로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그리고, 정부가 주도하는 개발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 확보가 우

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저성장이 장기화 되면서 정부 주도의 도시 개발과 재정비 사업은 축소 또는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적시에 변화하지 못한 도시들이 쇠퇴의 길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시민 의식에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도시개발 방식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탑다운(Top-

down)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바텀업(Bottom-up)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대표적 상업도시인 로테르담(Rotterdam)은 시민 주도로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

인 사례이다. 로테르담은 과거 산업발전과 더불어 유럽 최대의 무역항이자 EU의 관문으로 크게 번화

한 도시였지만, 도심 중심부에 보행이 금지된 8차선 도로와 철길로 인한 도시 내 단절로 각종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이 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도로는 항상 심한 정체에 시달렸으며,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지역은 점차 낙후되어 갔다.

게다가 네덜란드 경제 상황이 2008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지역에 입주하는 업체 수 또한 점차적

으로 줄어들고, 로테르담의 회생 가능성은 점차 어두워졌다.

위기를 인식한 로테르담 시정부는 다시금 선망 받는 상업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도로와 철길 위에 육교

를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도시개발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곧바로 차질이 발생했다. 시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의견 조율, 시정부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도시개발종합계획 목표를 완료하기까지

약 3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의 예산 부족 등으로

무산된 도시개발 프로젝트,

시민들의 주도로

성공하는 사례 늘어

Page 6: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4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난관에 봉착한 시정부에게 ZUS(Zones Urbaines Sensibles) 건축사무소는 획기적인 제안을 했

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도시개발 비용을 확보하는 ‘내가 만드는 로테르담(I

Make Rotterdam)’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이에 동의한 시정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재생 계획의 첫 번째 단계인 육교건설 프

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시민들이 모바일 및 온라인 뱅킹을 활용하여 후원금을 송금하도록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참여 시민에겐 육교에 원하는 이름과 문구를 새기도록 했다. 주민들의 반응

은 뜨거웠다.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12만 유로(1억 5,000만원)를 모았다. 시정부도 주민 투표를

거쳐 400만 유로(약 48억원)의 예산을 내놓았다.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30년이 아닌 불과 3

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이다.

이와 같이, 지난 수 십 년간 도시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심에 있어야 할 존재였지만 그렇지 못했던

시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민들의 의식 변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엮

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의 등장, 나아가 이를 받아들이고 추진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융합되

어 새로운 도시개발 형태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863년 11월 19일 미국 게티즈버그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이 국민 주권, 국민 자치, 국민 복

지를 강조한 명연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를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시민의 주권과 시민의 자치, 나아가 시민의 복지를 위해 ‘시

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도시’가 생겨나고 있다.

도시개발의 주체가 점차

정부에서 시민으로 변화,

이는 도시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시민의 모금 유도

시민의참여 확대

3개월 만에목표액 확보

클라우드 펀드 도입모바일/온라인 뱅킹 유도소셜 미디어 활용 홍보자신의 메시지를 인프라에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시민 주도의“내가 만드는 로테르담(I Make Rotterrdam)”

프로젝트 개시

시정부 주도 도시재생 개발계획 수립

도시 재생 계획 수립

·8차선 도로 개설·철도 위 육교 설치 등

예산 조달+주민 의견 수렴 필요

공사 완료까지 30년의 기간 예상

8차선 도로 및 철로 건설 필요

낮은 접근성

교통 정체 심화

지역의낙후화

지역에 입주하는 시민과 업체 수의 감소 → 도시쇠퇴현상 발생

≪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도시개발 진행 과정 ≫

Page 7: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5

공유경제의 부상: 소유의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지난 2000년 발표한 자신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머지 않아 ‘소

유’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접근’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레미 리

프킨의 예상은 약 15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 되었다. 현재 우리는 사물과 인간이 연결된 IoT 기술을 바

탕으로 소유하지 않은 물건에 대한 연결과 접근성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수천 년 전 인류가 공동생활에서 벗어나 개인 소유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생활을 시작했고, 18세기 후

반 산업혁명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꽃을 피운 지난 2백여 년 동안, ‘소유’는 인류의 경제 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하지만 전통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여러 한계점을 드러내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

로 공유경제가 부상하였다. 하버드 법대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교수가 그의 저서 <리믹스>에

서 처음으로 ‘공유경제’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공유경제의 개념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공유경제는 물건, 공간, 지식, 재능 등 유무형의 재화와 서비스를 소유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개인 간의 교환, 공유, 대여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로 정의할 수 있다.

공유경제는

물건, 공간, 지식 등

유무형의 재화와 서비스를

소유하던 형태에서

개인 간 교환, 공유,

대여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인터넷 기반의

사회적 경제 모델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 공유경제 플랫폼 ≫

물건, 공간, 지식 등 유무형의 재화와 서비스를 소유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개인 간의 교환, 공유, 대여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한 신뢰구축

후기를 통한 피드백

잉여자산 제공

대여료

잉여자산 제공

대여 수익

수수료 수익

공유경제플랫폼(중개자)

수수료 수익

공급자 / 대여자 소비자 / 이용자

Page 8: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6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공유경제란 용어는 2008년 로렌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하였지만, 그 개념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우리나라 또한 이미 ‘품앗이’, ‘두레’라는 형태로 자신의 노동력이나 경험, 자원을 공유하는 문화가 전통

사회에서부터 있었으며, 이는 전통적 공유경제(Commons economy)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디지털 디멘드 이코노미(Digital demand economy) 또는 온디멘드 이코노미(On-

demand economy)라고 일컫는 공유경제는 상업적 공유경제 라고 할 수 있다. 유휴자원이 있는 개인

과 이를 필요로 하는 개인을 매개시켜주는 플랫폼 기업을 토대로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중간 매개체

인 우버와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집 또는 차량 등 개인이 소유한 자산을 타인과 공유함으

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적 관계를 나누는 동시에 수수료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업적 공유경제는 시민 간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사업자와 소비자가 정해져 있는 구조가 아닌, 누구나

서비스의 제공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서비스의 이용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렌스 레식 교수는 미래에는 상업적 공유경제에서 나아가 협력적 공유경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협력적 공유경제는 금전적 보상에 따른 목적이 아닌 콘텐츠 자체에 대한 기여로 한계비용이 제로

에 수렴하는 공유경제를 의미한다.

≪ 공유경제의 변천사 ≫

플랫폼 기업을 토대로

발전한 상업적 공유경제는

도시 시민 간의

상호 관계성을 증대

구분전통적 공유경제

(Commons)상업적 공유경제

(Digital/On–demand)협력적 공유경제

(Collaborative Commons)

본격적 출현시기 인류역사와 공존2000년대 이후

(세계 경제위기 이후)

2050년 이후(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시점)

시장범위 커뮤니티(공동체) or 지역중심 전세계 전세계

핵심가치 사람들과의 관계플랫폼 기업의

이익 사용자 경험한계비용 제로화

플랫폼 물리적 공간(공동의 공간) 중심인터넷 중심(앱, 웹 등)

네트워크(사물인터넷)

중심 비즈니스 유형

Commons 경제 P2PP2P+T2P

(Thing to people)

Source: 한국과학기술평가원

Page 9: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7

초연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도시 형태를 만들다

도시는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역사의 산물이며, 경제는 물론 각 시대의 철학과 삶의 모습 그리고 예

술을 포함한 문화적 특성 등이 담겨진 인간의 삶 그 자체이다. 역사적인 과정 속에서 도시의 모습과 도

시개발 형태는 시민 삶의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적 진보에 따라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진화를 거듭

해 왔다.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이후, 도시의 개념은 크게 바뀌었다. 도시가 인간의 경제적 및 사회적

활동의 중심 장소로 재조명되었으며, 복잡한 기능과 역할을 갖게 되었다. 2차 산업혁명을 겪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는 대량 표준 생산 체계가 구축되면서 도시는 대량 공급과 소비의 공간으로 탈

바꿈했다. 자동차와 항공기의 등장으로 시민들의 이동은 한층 자유로워졌으며, 전화기와 TV의 보급은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20세기 후반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

술 및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1월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초연결·초지능·대융합의 시대로 들어가는 4

차 산업혁명의 시작이 선포됐다. 우리는 인터넷을 넘어 초연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와 시

민 중심의 사회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현재의 도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초연결사회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현재의 도시를

이해할 필요가 있음

Source: WEF(World Economic Forum)자료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도시개발 주체 국가 국가 국가, 지자체 국가+시민

도시형태 공업도시 대량소비도시 기업가 위주의 도시 시민 위주의 도시

교통/통신 철도, 증기, 운하 자동차, 항공기정보통신기술,

네트워크기술

초연결 네트워크,

자율주행차량

에너지 석탄, 증기 석유, 가스 전기 신재생에너지

커뮤니케이션방식 책, 신문 등 전화기, TV 등 인터넷 SNS, IoT, IoS 등

18세기말 19~20세기초 20세기 후반 2015년~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컴퓨터와 인터넷기반의 지식정보 혁명

IoT/CPS/인공지능 기반의 만물초지능혁명

1차 산업혁명 2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 산업혁명과 도시 형태의 변화 ≫

Page 10: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8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현재의 도시는 다양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물 및 공간이 사람과 거미줄처럼 연결되면서 초연결사회로

진화하고 있다. 도시 내 특정 목적지까지 최단시간에 간단하게 도착하려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내비

게이션을 활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지하철과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

다.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에서는 택시와 연결된 앱을 사용하면 어디서든 택시도 탈 수 있다. 현재 있는 위

치가 서로 달라도 SNS로 연결된 친구들과 어디에서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지금의 도시는 초지능화된

사물과 공간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쏟아져 나오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인공지

능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피드백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도시 내 구성요소들은 점점 더 촘촘하게 연결되고 있다. 센서기술과

데이터 처리 기술 발달로 많은 데이터들이 수집되고 스마트폰 보급으로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더

촘촘해졌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07년 스마트폰 등장 이래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

안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평가할 정도다. 스

마트폰의 보급은 개인이 모든 사물 및 공간과 연결될 수 있는 초연결사회를 만들었고, 이는 제조업이

나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사회, 문화, 고용, 노동시스템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초연결 기술은 앞서 언급한 공유경제 사회 및 시민중심 도시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ource: 크라우드산업연구소,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개인, 공간, 사물이 촘촘하게

연결된 초연결사회는

새로운 도시 형태를

만들고 있음

≪ 네트워크 및 연결을 통한 초연결사회의 구현 ≫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네트워크 연결 확대

사물과의 연결 확대

산업과의 연결 확대

초연결사회의 구현

건강&뷰티식음료

문화

교통

물류&배송

Page 11: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9

공유경제와 시민중심 사회, 초연결로 탄생한 소셜시티

시민중심의 사회와 공유경제의 부상, 그리고 이들을 이어주는 기술의 발전은 초연결이라는 새로운 패러

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이러한 도시를 소셜시티(Social City)라고 정의했다.

소셜시티의 의미는 그 어원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소셜시티의 Social은 공유의 뜻인 ‘Sharing’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라틴어 Socius에서 유래한다. 소셜시티는 공유경제의 개념을 바탕으로, 개방된 디

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유휴공간 및 자원을 활용하는 도시이다.

또한 도시의 영어 표기인 City의 유래어는 라틴어의 Civilis이며, Civilis는 ‘시민에게 알맞은(Befitting a

citizen)’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도시의 본 의미는 시민에게 알맞은, 곧 시민이 중심이 되는 공간

이라 정의할 수 있다.

소셜시티는 시민 개개인에 맞춘,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서 도시 내 유휴공간과 자원이 유연하게

공유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소셜시티란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 도시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 소셜 시티(Social City)의 정의 ≫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 도시

소셜시티의 부상

공유경제

초연결

시민중심

사회

공유(Sharing)의 의미인

라틴어 Socius에서 유래

소셜은 공유를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

는 네트워크를 의미

4차 산업 혁명에 따라 개인,

공간, 사물이 촘촘하게 연결

된 초연결사회가 부상

기술의 발전이 공유경제와

시민중심의 초연결도시를

실현시킴

‘시민에게 알맞은(befitting

a citizen)’의 의미인 라틴

어 Civilis에서 유래

도시는 시민이 중심이 되

어 편익을 높이기 위해 발

전되어 왔음

Page 12: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10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현대 시민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일상 하나하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에 자신이 가진 정보, 의견, 경험, 생각 등을 공유하여 유휴자원을 의미있게 활용하면서

서로의 생활을 연결함으로써 도시 내 삶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꾸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도시 내 운용되는 산업 전반과 정부 행정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앞으로 소셜시티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소셜시티를

확산시키는 동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은 2050년까지 93억 명의 전 세계 인구 중

70%가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세계 도시 지역의 인구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으로 증가하는 숫자다. 인구가 집중된 도시 지역은 재화와 서비스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소비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평가 받는다.

개방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유휴공간 및 자원을

공유하는 소셜시티

≪ 소셜시티 人 의 어느 하루 : 시나리오 ≫

출근길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사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카쉐어링을 예약함

몇 백 미터 떨어 지지 않는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이용하여 사무실로 이동

1

사무실은 소셜워킹스페이스 서비스를 통해

바이어 사무실과 가까운 곳에 필요한 8시간 동안 임대함2

퇴근길 교통혼잡을 어플로 확인하고 지하철과 자전거 쉐어링을

이용하기로 결정

운동 효과 뿐만 아니라 시간 또한 30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음3

퇴근 후 집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확보한 에너지를

에너지 거래 어플을 통해 판매

금일 임대한 사무실 비용을 본 수익으로 충당 4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Page 13: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11

도시는 도시 내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자원 인프라와 도시 내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기 좋은 도시란 시민이 교통인프라, 공간인프라, 에너지인프라와 같은 자원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 행정, 안전 등 서비스의 수준이 높아 시민의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라 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다

새로운 형태의 도시인 소셜시티로의 움직임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해 준 것은 소셜미디어의 발전

이다. 소셜미디어는 시민들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소셜미디어는 가이드와이어 그룹

(Guidewire Group)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Chris Shipley)가 발표한 ‘소셜미디어의 비즈니스’에서 최

초로 언급되었다. 소셜미디어는 참여·개방·대화·연결 이라는 4가지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

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특히 사람들이 밀집된 ‘도시’에서 그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기술의 결합으로 도시의 자원을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정해진 시간과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도시자원을 검색하고 소비할

수 있으며, 심지어 소비를 넘어 자원을 재배포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교통이 뜸한 시간 시민들이 마냥

차가 오길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소셜시티 주민은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편리성은 도시의 인프라적인 측면을 넘어서 의료, 행정, 안전 등

서비스 측면까지 확장되고 있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자원과 시민의 삶을 바꾸다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 소셜시티의 두 가지 측면 ≫

도시의 공간

도시의 교통

도시의 에너지

자원적 측면

도시의 의료

도시의 행정

도시의 안전

삶의 측면

소셜미디어는 소셜시티로의

움직임을 주도하며,

소셜시티를 살아 숨쉬게 하는

동력

소셜시티의 구성요소

Page 14: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12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도시 자원의 효과적 재분배를 이끌어내다

도시 자원적인 측면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이자 시민이 도시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즉 시민이 도시에서 ‘활동하고 휴식하며 살 수 있게’ 하는 기본적인 인프라 요소라 할 수 있다.

직장과 집에 관련된 도시의 공간, 공간 사이를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교통, 도시를 움직이는 에너지

등이 이러한 요소들이다. 도시의 자원적 요소는 소셜미디어라는 매개체를 만나면서 효율성이 극대화된

도시 자원의 형태로 소셜시티에서 재탄생하게 된다.

소셜시티에서 도시 내 유휴자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실시간 분배된다.

이러한 도시 유휴자원 분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된다. 특히 자원 분배의 역할이 과거

에는 생산자의 전유물이였던 반면, 소셜시티에서는 소비자도 생산자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민은 자신의 집에 남는 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린다. 이는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지금

도로상에서 집을 찾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바로 제공된다. 이렇듯 도시의 자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

자원을 ‘지금 이 시간’ 혹은 ‘이 장소’에서 필요한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재분배된다.

≪ 자원적 측면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소셜시티의 자원

소셜시티는 도시 내

유휴 자원을 활용하고

소유자와 사용자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 유도

소셜시티도시의 구성요소

소셜워킹스페이스

소셜숙박주거시설

업무시설

공간

소셜파킹

소셜모빌리티이동수단

주차장

교통

소셜전력전력에너지

소셜미디어

Page 15: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13

주거 공간: 소셜숙소로 전세계 어디서나 내 집 같이 머물다

예전에는 일반적으로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을 하기 때문에,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깊이 느끼기 어려

웠다. 하지만 최근 숙박공유 플랫폼, 즉 소셜숙소가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여행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소셜숙소 플랫폼 서비스란 자신의 집 빈방을 공유하려는 사람과 숙소를 구하는 여행객들을 중개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하여 전문 숙박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들이 소유한 빈 방을 온라인 플랫폼

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일정 수준의 숙박료를 받는 개인 간 숙박공유(Peer-to-Peer Vacation

Rental)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여행자들은 현지 거주민의 집에서 지내면서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취

업이 쉽지 않은 은퇴한 노인층이나 경력 단절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가

구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울러 숙소 인근 지역은 여행자들의 지출이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다.

여행·숙박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인 에어비엔비(airbnb)는 소셜숙소

플랫폼 서비스 기업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등록된 숙박시설 규모가 150만 개 이상으로 숙박

공유 업계는 물론 호텔 대기업들에 비해서도 월등한 수준이며, 누적 숙박예약 건수도 4천만 건을 넘어

서고 있다.

독일과 영국 소재 경쟁 숙박공유 업체인 아콜레오(Accoleo)와 크래쉬패더(CrashPadder)를 인수해 유

럽에서도 최대 숙박공유 업체로 부상했으며, 위치기반 검색, 일정 관리, 후기 공유 SNS 등 다양한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서비스의 영역도 다양하게 확장하는 중이다.

소셜숙박,

여행자에게 현지 문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소셜숙소 플랫폼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서비스모델소셜시티 이전 효과

•사용자 : 다른 도시에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호텔 서비스 사용

•임대인 : 주거공간에 빈방이 있는 경우(자녀가 출가한 노년층 등) 빈방 활용도 낮음

여행자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

주택 소유자에게 부가 수익 발생

지역 상권 활성화

•서비스 개요 자신의 집 빈방을 공유하려는 사람과 숙소를 구하는 여행객들을 중개하는 서비스

- airbnb- 9flats- BedyCasa- Kozaza

대표사례

공급자 이용자소셜숙소 플랫폼

수수료 수익

차별화된 공간

대여료

숙박시설 제공

대여 수익

Page 16: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14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업무 공간: 내 마음대로 사무실을 고르는 소셜워킹스페이스

과거부터 최근까지도 ‘직장’은 ‘어떤 고정된 공간’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고, 기존의 사무실 대여는 장기

임대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장기적으로 고정된 공간을 임대 또는 소유하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사무실을 공유하여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소셜워킹스페이스 플랫폼은 공간을 대여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사용하지 않고 남아 있는 공간을 효율

적으로 활용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양면적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온디맨드워커들과 빈 사무실을 연결시켜주는 소셜워킹스페이스는 1인 사업자 또는 스타트업 등에게

적은 비용으로 업무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마드워크족에게 주목 받고 있다. 회사 내 남아

있는 공간이 많지만, 딱히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던 건물주 혹은 기업들에게는 여분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활로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리퀴드스페이스(LiquidSpace)는 개인이 필요한 사무공간을 하루 단위 또는 시간 단위로 예

약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임대전문업자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유휴 사무실을 리

퀴드스페이스에 올려 온디맨드워커에게 제공할 수 있다.

리퀴드스페이스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매리어트 호텔과의 제휴를 들 수 있다. 매리어트 호텔은 사람들

이 일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 호텔 로비나 레스토랑을 찾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2014년 9월,

리퀴드스페이스와 제휴를 체결해 ‘Work Space On Demand’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 내의 약 40개 호텔에서 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였고, 2016년 현재는 약 432개의 메리

어트 호텔이 컨퍼런스룸 등을 리퀴드스페이스에 등록했다.

소셜워킹스페이스,

온디맨드워커와

노마드워크족에게

전세계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는 공간 제공

≪ 소셜워킹스페이스 플랫폼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서비스모델소셜시티 이전 효과

대여자 사용자

알맞은 공간/유틸리티/정보 제공

임대수익 시간당 임대료수수료 수익

•장기 임대형태로 사무실 대여

• 회사 내 남는 유휴공간 활용 방법 미비

사용자가 이용한 시간만큼만 돈을 지불하여 효율적인 비용 관리

건물 주 혹은 기업들 추가 수익

•서비스 개요 업무용 모임 공간을 대여하기 원하는 개인 또는 기업체와 사용하지 않고 남아 있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양면적 마켓플레이스를 제공

- LiquidSpace- WeWork- ShareDesk- PivotDesk

대표사례

소셜워킹스페이스 플랫폼

유휴 사무공간 제공,임대수익의 10% 수수료

Page 17: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15

이동 수단: 차를 나눠쓰는 소셜모빌리티

완성차업체에서 차를 사서 소유하는 것이 20세기의 트렌드였다면 짚카(Zip Car)와 같은 카셰어링 기업

을 통해 모빌리티를 공유하는 것은 21세기의 트렌드다. 1886년 독일의 카를 벤츠가 자동차를 발명한

이후로 130년 동안 자동차는 ‘소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2000년에 차량 공유 서비스 짚카가 등장하

면서 자동차는 ‘공유’하는 것이란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사람의 소유물 중에서 가장 적

은 시간 사용하면서 비싼 값을 치르는 물건 중 하나이다. 대부분은 하루 1~2시간 정도만 운전하고, 나

머지 시간은 주차장에 세워둔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다양한 종류의 이동수단을

공유하려는 소셜모빌리티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소셜모빌리티 플랫폼은 모빌리티가 필요한 사람에게 유휴 모빌리티 혹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

는 것으로, 모빌리티 쉐어링(mobility sharing)과 모빌리티 헤일링(mobility hailing)으로 구분된다. 모빌

리티 쉐어링이란 모빌리티가 필요할 때 빌리고 이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릴레이라이즈

(RelayRides)와 겟어라운드(Getaround)는 차주(車主)가 자동차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 차를 잠시 빌

려 쓰는 서비스다. 모빌리티 헤일링이란 이동을 원하는 소비자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실

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우버나 리프트, 카카오택시 등이 이에 속한다.

공유경제가 점차 확산되면서 소셜모빌리티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BMW그룹은 2016년 4월 미국 시애틀에서 ‘리치나

우(ReachNow)’라는 카셰어링 브랜드를 론칭했다. 홈그라운드인 유럽에서는 ‘드라이브나우(DriveNow)’

를 이미 운영 중이다. GM은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모빌리티 브랜드

인 ‘메이븐(Maven)’을 설립했다.

자동차의 소유는 옛말,

공유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동수단을 자유롭게 사용

≪ 소셜모빌리티 플랫폼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서비스모델소셜시티 이전 효과

• 차량소유에 따른 높은 유지비, 주차난

• 대중교통 노선이외의 지역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하기 힘듦

자동차가 없는 사람들의 이동성을 높임

대중교통 이용 증가

교통혼잡도 감소

•서비스 개요 이동수단이 필요한 사람에게 개인 혹은 사업체에서 유휴 모빌리티 자원을 제공하거나 이동수단 서비스 사업자가 서비스 제공

- BlaBlaCar(카풀링)

- Relay Rides(P2P차량공유)

- Uber(온디맨드택시)

대표사례

사용자

유휴 모빌리티 혹은 서비스 제공

비용지불 비용지불수수료 수익

소셜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위치 정보 제공모빌리티

소유자

모빌리티 소유업체

택시 운전자

Page 18: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16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소셜주차 플랫폼,

유휴주차공간 제공을 통해

도시 내 발생하는

교통체증 문제 해결

주차장: 어디에나 주차 가능한 소셜주차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는 주차 공간을 찾는데 상당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소셜주차 서비스

를 제공하는 파크태그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 내에서 목적지까지 왔음에도 주차를 위해 독일

주요 도시에선 15분,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30분을 추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울

의 경우 전체 주차장의 90%가량이 해당 건물 사용자 외의 외부인들에게 닫혀있다. 남는 공간을 외부

인에게 개방하는 것만으로도 대도시의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소셜주차 플랫폼은 SNS로 일상을 공유하듯, 주차 정보를 사용자끼리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주차공간

소유주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외부 사람에게 공간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주차공간

소유주는 빌딩, 학교, 아파트 등 다양한 주차공간 소유주가 될 수 있다.

주차공간에 공유경제 모델을 적용하면 주차난으로 발생하는 도시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주

차공간을 찾는 동안 운전자들이 운전을 더 많이 하면 매연과 교통체증도 함께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지

정된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차장을 다른 사람이 활용하면 단순히 남는 공간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해와 교통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저스트파크(JustPark)는 2006년 런던 주차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었

다. 현재까지 저스트파크에 공유되어 있는 주차공간은 15만 개에 달하며, 이 중 2만 3천 개 공간은 개

인이 제공한 주차 공간이다. 런던의 번화가에서 주차공간 1개를 대여한 한 개인은 1년에 3천 파운드

(한화 약 485만 원)을 벌었으며, 런던 내 한 교회는 18만 파운드(한화 약 2억 9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

다고 한다.

≪ 소셜주차 플랫폼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서비스모델소셜시티 이전 효과

• 빈 주차공간 찾기 위한 차량으로 교통체증 발생

• 거주자전용주차장은 보통 낮에는 비어있는 주차공간 많이 발생

• 도심 내 높은 주차비용

빈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나 에너지의 절약

주차장 소유주 별도의 수익 창출

•서비스 개요 주차정보를 사용자끼리 공유하여 주차공간 소유주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외부 사람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 서비스

- JustPark- Parku- YourParkingSpace- 모두의 주차장

대표사례

수수료 수익

주차공간 소유자(개인/기업)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소셜주차 플랫폼

운전자

위치기반 주차장정보제공 주차장 정보 제공

중개료 지급

주차장 정보제공

주차비 지불주차장 위치 및 거리 정보

Page 19: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17

에너지: 전력을 사고파는 소셜전력

한국에서 전력시장은 아직까지 독점적인 시장 지배 구조로 되어 있고, 일반 가정에는 일방향으로만 제

공된다. 전력의 공급지와 수요지의 거리차이로 인한 송전 손실율도 4.5%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지역은 수도권으로 전국의 34%를 차지

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의 발전설비 규모는 이보다 작아, 전력 자급율이 57%에 그치고 있다.

전력 산업에도 ‘공유경제’를 도입해 허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소셜전력 움직임이 일고 있다. 크

기에 상관없이 모든 에너지 정보를 소셜 플랫폼에 올려 공유하고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함께 소비하자는 취지이다.

이미 반데브론(Vandebron, 네덜란드), 피클로(Piclo, 영국), 옐로하(Yeloha, 미국) 등 에너지 스타트업들

은 공유경제 플랫폼을 도입하여, 에너지 사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반데브론은 최초로 ‘생

산자-소비자 간 전력 직거래’라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도입하였다. 이웃이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를 편

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생산자 관련 상세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옐로하는 자택 내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썬호스트(Sun Host)와 태양광 에너지를 필요

로 하는 썬파트너(Sun Partner)를 연결 시켜주는 에너지 공유 플랫폼이다. 썬파트너는 옐로하 사이트를

통해 썬호스트가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를 기존 전력 회사에 지불하는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셜전력,

‘생산자-소비자간

에너지 직거래’

플랫폼 마련

≪ 소셜전력 플랫폼 ≫

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서비스모델소셜시티 이전 효과

• 에너지 일방적 제공

• 누진세 요금에 따른 전기요금부담

• 높은 송배전 손실

• 친환경 에너지 설비의 높은 설치비용

개인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전력 거래 가능

유통 중간단계가 단축되어 에너지 유틸리티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가능

•서비스 개요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에너지 설비 정보를 사회적 플랫폼에 올려 공유하고 필요한 만큼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함께 소비

- Vandebron- Piclo- Yeloha

대표사례

에너지소비자

에너지공급

설치비용 에너지구입비수수료 수익

소셜젼력 플랫폼

에너지공급

친환경에너지설비 설치할 유휴공간이 있는 개인

공급자

Page 20: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18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시민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다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핵심은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다. 시민이 빠져나가는 도시들이 성장동력

을 점차 잃고 서서히 쇠퇴하다 결국에는 소멸해 버리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도시는 도시

경쟁력 구성의 핵심인 시민의 삶을 면밀히 파악하여 시민들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소셜시티는 시민들이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는 도

시이다. 소셜시티에 거주하는 소셜도시인은 도시 내 인프라 환경을 활용하여 도시 삶의 질을 충족시켜

나갈 수 있다.

현재의 소셜시티에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도시서비스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일

방향적, 탑다운(Top-Down)식으로 운영되던 도시서비스들은 이제 소셜미디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양방

향,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의 안전, 시민의 의료, 도시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 삶의 측면 ≫

소셜시티인의 삶

도시의 핵심은 시민,

소셜도시의 특징을 고려한

도시서비스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음

Source: 산업통산자원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 도시 문제 해결에 시민 모두 참여

• Bottom-up 개발

함부르크의 넥스트함부르크, i앰비언트(iAmbiente), 이탈리아의 오플라 프로젝트(Opla Project)

행정•도시 문제 해결에 일부만 참여•Top-down 개발

• 양방향 정보 제공 (정보의 균형)

•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

메이요클리닉이 자체 개발한 SNS와 Sermo 등

의료•일방향적 의학정보 제공 (정보의 비대칭)•치료중심

•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

• 재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취득

미국 지질 조사국의 Twitter Earthquake Detector, 구글의 Person-Finder 등

안전•도시 재난 발생 시 늦은 대응•재난 관련 정보 취득의 어려움

소셜시티전통적 도시

Page 21: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19

안전: 소셜방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광범위한 지역’에 ‘예기치 못하게’ ‘인간의 통제가 불가능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재난 재해가 발생했

을 때,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재난 정보를 전달하고 피해지역의 정보를 수집하여 초

동 구조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와 소셜미디어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재난재해 대응에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재난 발생 전(예방-대비)과 후(대응-복구)에서 단계별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

행하고 있다. 먼저 재난 발생 시 비상통신 및 경보발령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들의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이메일로 비상경보, 공지, 속보 등을 전송한다. 두 번째로, 재난 발생 후 피해지 정보 및 피해자 정

보를 제공한다. 구글의 Person-Finder(실종자 찾기 서비스)는 칠레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시, 지

진 발생 수 시간 만에 사람들 간의 안부확인과 실종자 수색정보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재난현장 대

응 및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 노무라연구소의 ‘피난지 분석 리포트 시스템’은 피해지역에서의

지원요청내용을 소규모 행정 단위로까지 산출하여 제공함에 따라 봉사자들의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지

원을 가능하게 한다.

구글 Person-Finder,

대지진 발생 시 수시간만에

사람들 사이의 안부확인과

실종자 수색정보를 제공

≪ 소셜시티 방재의 예 ≫

Source: OCHA(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자료

Social Media

동영상

사진

기술

구조 요청

조기경보

피드백 분석

모니터링

자료 수집 및정보 배포

뉴스, 공고

해시태그

경보 및 상황보고

데이터 및 정보

주요 메시지 전파 정보 모니터링 및 분석, 피드백 전달

크라우드소싱 및 Digital Humanitarian Network (DHN)

정보 및 자료 공유

조기 경보 전달, 기상 업데이트 및 대피 절차 (준비)

인명 구조 관련 정보 및대응 정보

구조요청 접근 (비상대책)

구조 관련 정보 및 대응

구조 요청 접근 (비상대책)

소셜미디어 접속소셜미디어 접속

피드백

피해 지역에 정보 전달

빅데이터

공공 정보 커뮤니티 참여정보관리

일반대중 재해 피해 커뮤니티

지도

Page 22: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20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메이요 클리닉,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시민들 의료지식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Source: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20세기 일방향(one-way) 의학지식 전달 21세기 양방향(two-way) 의학지식 전달

정보의 비대칭 정보의 균형

환자

건강잡지

의사

임상경험의학지식

가족이웃

소비자

인터넷

의사

임상경험의학지식

가족이웃

환자들의 경험 공유의학정보

의료: 소셜의료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향상시킨다

과거에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했으며 전적으로 전문가인 의사의 처방이나 의학전문 잡

지 등의 정보에 의존하였다. 그런데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환자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정보

를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의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하여

환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의학정보를 수집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의료관련 지식을 제고하고 동시에 병

원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있다. 2011년 7월 메이요 클리닉은 페이스북과 비슷한 형태의 자체적인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온라인 건강 커뮤니티’를 열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자들

이 직접 자신의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리고 공유하면서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의사 네트워크인 써모(Sermo)에서는 의사들이 동료들과 함께

까다로운 사례에 대해 상의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을 공유하고 새로 발표된 연구에 대해 토론하는 등 자

신의 전문분야에서 각종 주제를 나누고 있다.

≪ 소셜 미디어 기반 소셜의료 시스템의 구조 ≫

Page 23: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21

행정: 듣고 소통하는 소셜행정

도시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시민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소셜시티 이전의 도시는 소수 시

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고려해 정책을 수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직접 도시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행정에 있어서도 ‘소셜리스닝’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소셜리스닝’은 본래 마케팅에서 사용

되던 용어로 소셜네트워크,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고객의 속내를 파악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

한 전략을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기존의 도시 행정은 일반 시민이 접근하기에 장벽이 높

았다. 하지만 도시는 점점 인구가 증가하고, 자연재해 등의 위기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공지’하는 형태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

라 시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듣고 이를 행정에 활용하는 ‘소셜리스닝’ 기법을 사용하는 도시

들이 점차 늘고 있다.

도시들은 소셜행정 플랫폼을 활용하여 ‘소셜리스닝’을 할 수 있다. 소셜행정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관

련 어플이나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

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도시들은 소셜리스닝을 통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며,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그들이 원하는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소셜행

정 플랫폼을 이용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도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

처할 수 있게 된다.

‘듣는’ 정부,

소셜미디어와 어플,

센서 등을 통합한

소셜행정 플랫폼을 통해

‘소셜리스닝’ 가능

Source: REDtone 자료 삼정KPMG 경제연구원 재구성

≪ 소셜행정 플랫폼의 개념 ≫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관련 어플

센서 시민

기타소셜플랫폼

소셜 리스닝 커넥터

소셜행정 플랫폼

시민이 도시 내 문제들에 대해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관련 업자는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사진을 통해 보고. 공무원은 이를 확인하고 지급을 인가

시의회는 관련 업자나 단체에 업무를 배정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다양한 민원을 시의회에 전달

문제 해결 사항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과 소통

소셜행정

Page 24: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22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세계 각국의 많은 도시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소셜행정을 실현시키는데 있어 소셜미디어는

도시의 행정 분야에서도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도시는 자연재해나

경제위기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인프라의 쇠퇴 및 재생이 반복되고 예측 불가

능한 위험이 닥칠 수 있는 도시에서 시민의 참여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소셜도시 이전의 도시행정

은 일부 시민만의 의견을 수렴하여 탑다운 방식의 행정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시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듣기 힘들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의 등장에 따라 시민들의 직접적인 행동과 참여에 바탕을 둔 바텀업

방식의 소셜행정이 가능해졌다.

보스턴시의 스트리트범프(Street Bump)는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어플을 통해 자동차의 흔들림

을 기록한다. 이를 통해 도로노면이 파인 곳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도로 관리국에 데이터를 전송하면

신고가 접수되어 시청에 있는 인터랙티브 지도 상에 파손 위치가 기록되고, 도로 관리국은 곧바로 도

로 파손 보수를 실시하게 된다.

넥스트함부르크(Nexthamburg)는 도시 개발을 위해 시민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의 아이디어로 시민들을 지원해주는 ‘스마트한 이웃사촌: 도시를 만드는 사람

(Stadtmacher)’과 시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로 시티 (Zero City)’로 구성되

어 있다. 넥스트함부르크는 도시개발에 대해 시민들이 토론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였으

며, 이전에는 공론화되기 어려웠던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중립적인 공간을 마련하

고 있다.

보스턴 스트리트범프,

스마트폰 운전자 개개인

인간센서 역할을 통해

도로관리국에 정보 전달

Page 25: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Thought Leadership I 23

소셜시티가 부상하는 현시점에 우리 기업들은 무엇을 주목해야 할까? 기업은 ‘현재’, ‘연결’, ‘시민’, ‘보

안’ 등 4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셜시티에 대한 대응과 활용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소셜시티는 ‘현재’다

소셜시티는 앞으로 생겨나게 될 미래도시가 아니라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도시의 모습이다. 하

지만 시민들은 이렇게 변화하는 도시의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도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 변화의 크기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자주 이용하는 택시 서비스, 외식배달 서비스, 모바일 예약 서비스 등이

바로 소셜시티의 시작이다. 도시 내 모든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으며, 시민과 시민 간의 정보 공

유가 빠르고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점점 더 진화하는 인터넷,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은 소셜시티의

진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소셜시티는 현재 진행형이다. 기업은 소셜시티가 만드는 새로운 기회를 인지하고, 진화하는 소셜시티

의 환경에 맞추어 신속하게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소셜시티는 ‘연결’된 사회이다

소셜시티는 시민 개개인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Hyper-Connected) 사회이다. 소셜시티 안에

서의 시민들은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재화를 나누는 등 상호 연결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업들은 이와 같은 소셜시티의 핵심인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

특히 B2C 기업들은 소셜시티가 모든 장소와 사물, 시민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옴니채널

에서 나아가 옴니비즈니스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도시 내 초연결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은

단순히 판매채널을 통합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수준의 옴니채널 구축만으로는 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B2C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자사 전략을 시민중심으로 전

환시키는 등의 노력과 함께, 기업 내 인사, 생산, 마케팅, 유통, 관리, 등 모든 프로세스에서 디지털화가 가

능한 옴니비즈니스 체계로 전환하여야 할 것이다.

도시의 변화를 인지한

신속한 대응 필요

초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 확대

소셜시티의 부상과 대응방안

Page 26: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24 I SAMJONGInsight ISSUE 46•2016

소셜시티는 ‘시민’이 중심이다

최근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통해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수출 형태로 스마트시

티(Smart City)가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ICT 기술이 도시 구성요소에 반영되고, 도시의 개별 요

소들이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연결되는 첨단도시를 말한다.

하지만, 도시의 유기체적 측면을 배제하고 기술적 측면만이 강조된 도시를 기획한다면, 도시수출을 지

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에 소셜시티 개념을 포함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소셜시티는 단순히 첨단기술만으로 발전된 도시형태가 아니다. 첨단기술로 인해 시민간의 의사소통 채

널과 방법이 진화하고, 이를 통해 교통, 주거, 에너지 등 도시의 인프라 요소 뿐만 아니라 의료, 행정,

안전 등 시민을 위한 서비스 요소가 향상된 도시이다. 다시 말해, 소셜시티는 정부의 획일화된 계획이

아닌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시민 삶의 질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도시라 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도시 개발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소셜시티의 개념을 적절히 탑재한다면, 소셜시티화된 도시

환경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시민의 삶의 질을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 나아가 지속적

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소셜시티는 ‘보안’이 중요하다

소셜시티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다수 대 다수로 온라인과 오

프라인을 넘나들며 긴밀하게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이다. 초연결사회에서는 다량의 데이터가 쏟아져 나

오고 온라인으로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소셜시티의 보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금융권에서 도입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참여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해킹 등 정보유출의 표적이 되는 중앙 서버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

니라, 악의적인 공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체에 대해 해킹 또는 조작에 성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시티에서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 등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보안에서 취약

점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분야에 기업들의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스마트시티,

소셜시티 개념 포함되어야

초연결사회의 취약점,

보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

Page 27: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Contact Us 25

삼정KPMG

SAMJONGInsight 2016. Issue 46 (통권 제 46호)

발행인 김교태 편집인 김범석

인쇄·출력 ㈜비전테크시스템즈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52(역삼동 737) 강남파이낸스센터 27층(06236)

삼정KPMG 그룹 홈페이지: www.kpmg.com/kr

Tel. (02)2112-0771

Fax. (02)2112-7441

Contact Us

Deal Advisory윤학섭부대표

02-2112-0436

[email protected]

하병제전무이사

02-2112-0715

[email protected]

김진만전무이사

02-2112-0786

[email protected]

김광석전무이사

02-2112-0723

[email protected]

삼정KPMG 경제연구원

≫ 김범석 원장 [email protected] 02-2112-0770

≫ 이광열 상무이사 [email protected] 02-2112-0062

≫ 임두빈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7469

≫ 박도휘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0904

≫ 강민영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112-6617

Audit 한은섭부대표

02-2112-0422

[email protected]

조성민전무이사

02-2112-0499

[email protected]

조원덕전무이사

02-2112-0215

[email protected]

신장훈전무이사

02-2112-0808

[email protected]

양승렬부대표

02-2112-0330

[email protected]

변영훈전무이사

02-2112-0506

[email protected]

염승훈전무이사

02-2112-0533

[email protected]

조자영부대표

02-2112-0640

[email protected]

위승훈부대표

02-2112-0620

[email protected]

허세봉전무이사

02-2112-0212

[email protected]

공영칠전무이사

02-2112-0806

[email protected]

이학률부대표

02-2112-0844

[email protected]

Tax이찬기전무이사

02-2112-0913

[email protected]

이관범전무이사

02-2112-0917

[email protected]

인병춘전무이사

02-2112-0983

[email protected]

국창수전무이사

02-2112-0918

[email protected]

Advisory장지수전무이사

02-2112-7577

[email protected]

박용수전무이사

02-2112-7954

[email protected]

박문구전무이사

02-2112-0573

[email protected]

정상윤상무이사

02-2112-7973

[email protected]

이동석상무이사

02-2112-5954

[email protected]

김성우전무이사

02-2112-3200

[email protected]

윤권현상무이사

02-2112-7495

[email protected]

장현국상무이사

02-2112-6713

[email protected]

Page 28: Issue 46 · 2016...Issue 46 · 2016 (통권 제 46호)Executive Summary Thought Leadership I 소셜시티는 현재다 Thought Leadership II 소셜시티, 도시의 자원과 시민의

삼정KPMG 경제연구원

T. 02.2112.0771F. 02.2112.7441

www.kpmg.com/kr

The information contained herein is of a general nature and is not intended to address the circumstances of any particular individual or entity. Although we endeavor to provide accurate and timely information, there can be no guarantee that such information is accurate as of the date it is received or that it will continue to be accurate in the future. No one should act on such information without appropriate professional advice after a thorough examination of the particular situation.

© 2016 Samjong KPMG ERI Inc., the Korean member firm of the KPMG network of independent member firms affiliated with KPMG International Cooperative (“KPMG International”), a Swiss entity. All rights reserved. Printed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