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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1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12월 호 26 이분법 신앙심 28 감사의 기쁨을 발견하다 11 주님은 위대하시다! 국경 없는 교육

korean 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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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December 2011 26 이분법 신앙심 28 감사의 기쁨을 발견하다 11 주님은 위대하시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12월 호 난민의 하나님 WORLD VIEW 국경 없는 교육 – 샌드라 블랙머 …………………………………………………………… 18 월드 리포트 하나님의 선하신 선물– 엘렌 G. 화잇 …………………………………………………… 17 ■ 복음 전도자 잔 카터가 인도한 2011년 9 미래를 내다보다– 리차드 W. 메디나, 루비아 B. 메디나 ………………………………… 23 HANNA RODRIGUEZ (WWU) 월드 뷰 S P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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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1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12월 호

26 이분법 신앙심 28 감사의 기쁨을 발견하다11 주님은 위대하시다!

국경 없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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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V I E W

난민의 하나님그들을 잊기는 참으로 쉽다. 특히 세상에

크리스마스의 즐거움과 축제 분위기가 흘러넘

칠 때는 더욱 그렇다. 신문 지면에 나온 고뇌에 찬 얼굴이나 다

른 사람들의 입을 거쳐 들은 불행으로부터 우리는 돌아선다. 연

례의 환락에 굶주린 우리는 너무도 간절하고 너무도 집요하고

너무도 자포자기한 듯한 그들의 시선을 외면한다.

난민들이 바로 그들이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대략 지구상

에 6천 2백만 명, 다시 말해 세계 인구의 거의 1퍼센트가 난민

들이다. 그들의 단 하나의 공통분모는 종족, 인종, 연령, 경제 상

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대신 그들은 전쟁, 기근, 경제적 혼란,

자연 재앙에 의해서 그리고 증오 때문에 혹은 순수성을 지키려

고 선택한 이데올로기로 인해서 난민이 되었다. 유동성이 높이

평가받는 시대에, 그들의 유동성은 지나치게 심하다. ‘집’은 언제

나 나중에 있고, 하루 전에, 일주일 전에 있었던, 철조망 너머에

있는 어떤 다른 장소이다.

목장 안에 안전하게 거하는 99명의 우리는 또 다른 한 해를

마쳐 가는 시간에 그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적게 혹은 많

이 소유하고 있고, 잘 먹거나 못 먹거나 하지만 최소한 집은 가지

고 있다. 그들이 그분을 알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성경은 이

세계의 난민들이 예수님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임을 상기시킨다.

예수님의 부모들은 그분이 태어난 지 몇 주 되지 않아 그분을 데

리고 도망쳐야 했다. 그분은 폭풍우 치는 배에 있던 빌린 베개

외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선한 뜻을 지

닌 사람들에게 주고자 하신 평강을, 거의 맛보지 못한 ‘작은 자

들’에게 가능한 속히 주고자 하신다.

근처 어딘가, 그대가 사는 반경 1킬로미터 안에서, 어떤 사람

들은 다리 밑에 텐트를 치고, 흠뻑 젖은 텐트 안에 옹기종기 모

여서, 그들이 운명이라고 여겼던 날들이 변할 날을 기다리고 있

을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난민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찾아

가서 그들에게 그분께서 분명히 주고 싶어 하는 것들 즉 따뜻한

한 끼 식사, 시원한 음료수를 주며 진심 어린 포옹을 하라. 그렇

게 할 때, 그대는 노숙자와 잃어버린 자들의 도피처로 자신을 내

주신 주님의 탄생을 적절하게 기념할 수 있게 된다. ■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애드벤티스트 리뷰> 발행인 겸 편집인

월드 뷰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 복음 전도자 잔 카터가 인도한 2011년 9

월의 공중 전도를 통해 솔로몬 제도의 재림

교회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

고 수백 명이 교회에 입교하였다.

9월 17일, 호니아라 근처의 룬가 강에서

남자들이 긴 막대기를 들고 침례식 장소

근처로 헤엄쳐 오는 악어들을 밀어내는 동

안 500여 명이 침례를 받았다. 약 1만 명

의 사람이 강둑과 근처의 다리에서 침례식

을 지켜보았다.

침례 받은 사람 대다수는 9월 9일 호니

아라 축구장에서 시작된 카터의 집회 때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3

W rksChurch

솔로몬 제도, 공중 복음 전도 집회에서

대규모 청중 :   호니아라 주민 약 32,000명이 2011년 9월 솔로몬 제도에서 있었던 복음 전

도자 잔 카터의 전도 집회 마지막 날 밤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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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이 회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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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1년 12월 호 / 제76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

(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1년 12월 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 / 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세계 교회 소식

월드 뷰 ……………………… 3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스

월드 전망

8 양육의 네트워크

성경 질문

뱀과 스랍 천사 …………… 25안헬 M. 로드리게스

성경 연구

감사의 기쁨을 발견하다 … 27마크 A. 핀리

월드 익스체인지

29 독자의 편지

30 기도 요청

31 1일 교회

사람 사는 세상 …………… 32

커버 스토리

국경 없는 교육–샌드라 블랙머 …………………………………………………………… 1850년 역사의 전통을 통해 현재의 대학 재학생들은 보다 나은 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집 기사

주님은 위대하시다!–제럴드 A. 클링바일 …………………………………………………11전 대총회 성경연구소장 안헬 M. 로드리게스와 함께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회고하다

재림교인 생활

재림 성도와 술–피터 N. 랜들리스 ………………………………………………………… 14어떤 이들은 술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주장하지만

재림 성도들은 이에 대하여 그들보다 나은 정보를 갖고 있다.

예언의 신

하나님의 선하신 선물–엘렌 G. 화잇 ……………………………………………………17하나님의 뜻하신 바대로 사용함.

기본교리

미래를 내다보다– 리차드 W. 메디나, 루비아 B. 메디나 ………………………………… 23하나님의 남은 백성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신앙과 묵상

이분법 신앙심–마이케 스테파넥 …………………………………………………………… 26우리의 미래는 결코 암울하지 않으며 영광과 위엄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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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유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해 많은 시

간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할 지

역에서 완벽하게 일하였고 최고의 시간,

재능, 자원을 쏟아부었습니다.”라고 위클

랜더는 말했다.

유로아프리카지회장 브루노 버탈리어는

최근 중동 지역의 사역은 강화되었고 어

떤 이들은 행정 구역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역 주민들을 훈련시키는 일

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제안합니다.”라고

버탈리어는 말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곳에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힘을 보태야 합니다. 지역 선교지

에 사는 더 많은 사람을 훈련시키고 재림

신자들과 공동체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

해 가능한 최선의 도구들을 제공하는 일

은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윌슨은 이러한 변화는 교단이 그 지역

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신호라고 말했

다. “중동은 독특한 장소입니다. 우리는

세계 선교지 중에서 이 지역에 특별한 부

담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유로아

프리카지회 및 트랜스-유럽지회가 중동

지역에서 재림교회의 사명을 지지하고 성

장시켜 온 것에 감사를 전합니다.”

대총회 부총무 호머 트레칼틴은 새로

결성된 그레이터중동연합회장으로 임명되

었으며, 티볼 스질바시는 연합회 총무로

재임명되어 지속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

휘하게 되었다.

엘리자베스 레츨라이너,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괌-마이크로네시아대회가 북미지회에 속하게 되다

■ 서태평양의 섬들을 포함하는 괌-마이

크로네시아대회의 행정 구역이 이제 북미

지회에 속하게 된다.

대총회 행정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10월

10일부터 북미지회는 필리핀에 본부를 둔

남아시아-태평양지회에서 관할권을 넘겨

받았다.

그 대회는 미국령 괌, 마이크로네시아

연방, 마셜 제도, 북마리아나 제도, 팔라

우를 포함한다.

“수년간에 걸쳐 여러 곳에서 더 나은 것

이 무엇인지를 토론해 왔습니다.”라고 대

총회 부총무 미론 이세밍거가 말했다. “이

곳의 문화는 미국 문화에 익숙하며, 많

은 직원이 북미 출신입니다.” 그 지역은

4,500명의 재림 신자를 관할한다. 재림교

회는 그곳에서 또한 수많은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운영하며 주로 학생 선교사

들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북미지회장 댄 잭슨은 이와 같은 움직

임을 환영한다. “세계 교회와 협력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괌-마이크로네시아대회의 교우들과 그

사역을 받아들일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

했다.

남아시아-태평양지회장 알베르토 굴판

은 지회의 행정 위원회가 괌-마이크로네

시아의 관할권을 옮길 수 있도록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남아시아-태평양지

회는 10월 9일부로 지역 재편성에서 파키

스탄의 행정 관할권을 요구했다.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브라질의 새로운 행정 구역 분할은 성장과 재정 독립을 의미한다

■ 대총회 지도자들은 10월 12일, 북동브

라질연합회를 두 개의 행정 기구인 북동

브라질연합회와 동브라질연합회로 나누기

로 표결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그 지역에서 급격히 성

장하는 교인 수와 이 지역의 안정적인 재

정 운영을 인정한 것이라고 교회 지도자

들은 말했다. 그것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있었던 유사한 행정 구조 재편 후 바로 뒤

이어 일어났다.

이전의 북동브라질연합회는 거의 34만

명의 재림 신자와 성장하는 교회들, 교회

가 운영하는 학교들을 관할하였다. 그곳

의 교인 수는 그 연합회가 1996년 설립되

었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올해

7월까지 그 지역의 교회는 매달 대략 3천

명씩 2만 명이 넘는 새 신자들을 받아들

였다.

“이 지역은 아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

니고 있습니다.”라고 남미지회장 얼톤 쾰

러가 말했다. “이곳 사람들은 매우 수용

적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연합회가 그 지

역에 있는 교회를 강하게 지지하며 사명

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5

굴판의 발언 : 남아시아-태평양지회장 알

베르토 굴판이 괌-마이크로네시아대회의

관할권을 북미지회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대총회 연례 회의 의장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북미지회장 댄 잭슨이 가까이에 앉

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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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두 번의 호소를 통해 단 앞으로 나왔

던 사람들이었다. 카터는 최근 천문학의

발견과 과학적 증거들을 가지고 창조주의

존재를 증거 하였다.

일요일 밤의 마지막 집회에는 도시 인

구의 3분의 1이 넘는 32,000명이 참석하

여 성황을 이루었다. 참석자의 3분의 2가

비교인이었다고 남태평양의 교회 지도자

들은 말했다.

마지막 집회에 참석했던 솔로몬 제도의

총리 대니 필립은 이 집회가 폭풍처럼 도

시를 덮쳤다고 말하였다. “솔로몬 제도의

교회들은 부흥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 나라를 돌보고 계

심을 직접 보니 기쁩니다.”라고 솔로몬 제

도의 합회장 웨인 보엠은 말했다. 어떤 이

는 “저는 이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 자신의 믿음을 확인

하기 위해 이 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라고 고백했다. 새로 침례를 받은 사람 중

에는 솔로몬 제도의 개신교 총회장이었던

사람도 있다.

행사를 마친 후, 한 인터뷰에서 대총회

장 테드 N. C. 윌슨은 “우리는 전도 집회

에 많은 인원이 열심을 다해 참석한 것으

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말하

였다. 그는 “많은 사람이 오늘날의 여러

문제에 대한 성경의 답변에 이끌리고 있

는 것이 분명합니다. 진실로 예수님은 오

늘날 매우 불안정한 세상에서 우리가 직

면한 도전들의 유일한 해답이십니다.”라고

첨언하였다.

새로 침례 받은 많은 교인이 이번 안식

일, 재림교회 소유의 솔로몬 제도 마라나

타 센터에 있는 새 교회에 참석하길 기대

한다고 보엠은 말했다. 솔로몬 제도의 교

회는 그 지역의 모든 사람이 교회의 기별

을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방

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다.

필 와드,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중동 지역이 대총회 부속 선교지가 되다

■ 대총회 최고 지도자들은 10월 9일, 중

동 지역을 트랜스-유럽지회 및 유로아프

리카지회에서 대총회로 교회 행정 관리를

이관하는 안을 가결하였다.

새로 결성된 그레이터중동연합회는 21

개국에 인구 5억여 명이 살고 있으며 70

개 교회 및 집회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재

림 성도 2,900명이 있다.

그 새로운 조직 개편으로 남수단은 동

중앙아프리카지회에 속하게 되며 남아시

아-태평양지회는 파키스탄연합회를 감독

할 것이다.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도 관

할하는 그 지회가 파키스탄을 더 잘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도자들은 말했다.

유로아시아지회는 아프가니스탄을 포

함하게 된다. 대총회는 직접 이스라엘 선

교지와 그레이터중동연합회를 관할할 것

이며, 트랜스 지중해 지역을 포함할 것이

다. 남키프로스는 트랜스-유럽지회에 남

아 있게 될 것이다.

그레이터 중동 및 지중해 조사 연구 위

원회는 10월 9일, 연례 회의 대표자들에

게 그 지역에 대한 100년이 넘는 선교 역

사 자료를 살펴보면, 교회 선교가 그 지

역에서 일어난 도전과 함께했다고 말하였

다.

위원들은 대총회가 중동 지역에 높은

수준의 우선권을 부여함으로 각종 프로

젝트 실행을 더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

하였다. “인원, 자금, 각종 사업 제안들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입니다.” 재편성 작업

으로 인해 유사한 문화권의 국가들이 함

께할 것이다.

위원들은 또한 중동이 “전 교회의 주목

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총회가

그 지역에서 지도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

한 또 다른 유익을 설명하였다.

2010년에 교회는 영역 조정이 필요할지

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중동의 재림

교회 사업을 연구하도록 그 위원회에 지

시하였다. 역사와 인구에 대한 각종 통계

자료를 볼 때, 지리적으로 인접한 기관이

통합 관리할 때 교회가 가장 잘 성장한다

고 위원들은 말했다.

중동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살고 있

으면서도 그리스도인은 단 1퍼센트에 그

치는 10/40창 지역에 속한다.

“저는 여러분이 중동의 믿을 수 없는

도전을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라고 대총

회장 테드 N. C. 윌슨은 대표자들에게 말

했다. “우리는 앞서 그곳에 있는 사역자들

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트랜스-유럽지회장인 버틸 위클랜더는

자신과 자신의 팀이 그 제안에 대해 몇 가

지 의구심을 가졌지만 대총회가 지지한다

면 자신들도 온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

했다.

“우리는 이 지역의 우리 백성들과 개인

지회 지도자들 : 트랜스-유럽지회장인 버틸

위클랜더는 자신의 지회가 포함된 중동 지역의

행정 구역을 조정하는 제안에 대해 지지를 표

명하였다. 그 뒤로 유로아프리카지회장인 브루

노 버탈리어가 말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제안은 순조롭게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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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rksChurch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4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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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7

“과거에 우리는 교인 수가 많은 지역에 재정적인 관심을 기울

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많은 지역이 지금은 자기 몫을 다하고 있

다.”고 대총회 재무 로버트 E. 레몬이 대표자들에게 말했다.

세계적으로 재림교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금 면에서 교회는

극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06년에서 2011년 사이에 북미 지

역 외에서 들어오는 수입이 이전보다 거의 두 배가량 증가하였

다. 북미 지역의 십일금이 여전히 대총회 예산의 주 재원이다. 그

리고 교회 재정은 이전보다 심해진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다.

많은 다른 나라의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세계

적인 교회 사업들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레몬은 말했다.

미 달러화의 강세로 대총회 예산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미

국 통화의 지원을 받는 지역들은 오히려 손실을 상쇄하고 통화

량이 늘어 이전에 비해 더 나은 유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교회

재무 직원들은 달러화가 약세일 때 반대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고 한다.

교회, 특히 미국 교회들이 계속되는 경기 후퇴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십일조와 헌금을 드려 왔다고 레몬은 말했다. 교회 신자

들은 재정적인 불확실함으로 인해 고충을 느끼지만 여전히 신실

하다고 말했다.

북미 교인들의 십일조는 2011년 8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서 3.5퍼센트 증가하였다고 레몬이 대표자들에게 말했다. 북미

지역 외에서 십일조는 동 기간에 17퍼센트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북미 지역 외에서 들어온 선교 헌금은 20.5퍼센트

즉 720만 달러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유리한 환율과 함께 헌금이

실질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레몬은 말했다.

대총회 청지기부장 에리카 푸니는 의장에게 예산을 승인할 때

각 지역의 청지기 지도자들의 사역에 대한 감사를 표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성경의 청지기 직분에 대해 교인들을 교육하는 일은 중요한

사업 분야라고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말했다. 지난해 대총

회장은 지회 지도자들에게 청지기 부장들을 임명해 주길 간청

했다. “몇 분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임명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돌아오리라고 믿습니다.”

다른 대표자의 질문에 응답하면서 윌슨은 대총회가 재정 보

고서를 ‘사용하기 쉬운 전자 양식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러면서 신실한 십일조와 헌금을 희생적으로 드리는 교인들에게

교회가 어떻게 그 자금을 운영하는지 알게 하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며, 성도들에게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도록 그 동기를 부여

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대표자들은 또한 10월 20일 교회의 공식 텔레비전 네트워크

인 호프 채널을 재정적으로 분리된 기관으로 인정하기로 표결하

였다. 호프 채널은 이미 분리된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

재정 쇄신 : 로버트 E. 레몬 재무부장이 2011

년 10월 9일 대총회 본부에서 열린 연례 협의

회 대표자들에게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 대총

회 재무는 2012년의 예산 조정을 통해 세계에

서 가장 전도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필요를 위

해 재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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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W rksChurch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새로 구성된 북동 및 동브라질연합회는 각각 100

퍼센트가 넘는 유동 자본을 가지고 2013년에 시작

될 것이라고 대총회 부재무 후안 프레스톨은 말했

다. 두 곳 다 빚이 없으며 우수한 재정 상태에 있다

고 그가 덧붙였다.

브라질의 재림교회는 1895년에 조직된 이래 수많

은 행정 구조 재편을 단행해 왔다. 교회 지도자들

은 교인 수의 성장에 적응하기 위해 교회 행정 구조

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한다. 가장 최근에, 지난해 대

총회 회기 중에 대표자들은 이전의 북동브라질연합

회를 두 개의 기관으로 나누어 북서브라질연합회를

새로 만들기로 표결하였다.

“우리는 남미, 특히 이 브라질 지역에서의 역동적

인 성장으로 인해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대총회

장 테드 N. C. 윌슨은 연례 회의 대표자들에게 말

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또한 현재의 동브라질자양연

합회(East Brazil Union Conference)를 개명하기

로 표결하였다. 새로 결성된 동브라질미자양연합회

(East Brazil Union Mission)와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그 기관은 지금 남동브라질연합회로 불린다.■

새로운 연합 : 파워 포인트에 나타난 자료는 남동브

라질연합회를 보여 준다. 교회 지도자들은 다른 연

합회를 둘로 나누어 비슷한 이름의 교회 기관이 생

김에 따라 기존 연합회의 이름을 새롭게 바꾸었다.

새로운 연합회는 브라질에서의 교회 성장과 재정적

인 안정성을 입증한다고 교회 지도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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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매 안식일, 재림교인들은 전 세계에서 평균적으로 4천

만 달러씩, 일 년 총액 20억 달러를 헌금하였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라고 대총회 부재무 후안 프

레스톨이 10월 10일 대총회 본부에서 연례 회의 대표자에게 재무

보고를 하였다. 또한, “아무도 이 일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

서 하라고 하셨기에 사람들은 자원해서 헌금하였습니다. 이것은 특

히 오늘과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놀라운 신앙 고백입니다.”라고

말했다.

2010년에 전 세계에서 받은 20억 달러의 십일금과 헌금의 일부분

이 대총회의 2012년 예산의 기반이 된다고 교회 지도자들은 말했

다. 대표자들은 1억 6,670만 달러의 차기 연도 예산을 승인하였다.

그 승인 예산의 증가분 중 3분의 1은 10/40창 지역의 선교 사업과 지

도력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에 걸쳐 있는

거대한 미선교 지역을 위해 대총회가 자금을 더 배분함에 따라 로마

린다 대학교, 남미지회, 중미지회는 지원 자금이 줄어들게 되었다.

대총회 예산 평가 위원회가 2008년에 제안한 예산 조정을 통해 몇

지역이 자급자족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지역의 필

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금의 일부를 미선교 지역에 양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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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예산 조정으로 미선교 지역을 위한 자금 상황이 호전될 것이며,

호프 채널이 재정을 분리하여 운영될 것이다.엘리자베스 레츨라이너,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어려운 세계 경제

재림 신자들이년의

속에서도 신실하게 헌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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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상 이런 것들이 우연으로 보이지만

사실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는 내가 교회와 하나로 연합하는 데 거부

감이 들지 않도록 이 사람들을 사용하셨

다. 50년이 지난 후, 다른 믿는 사람들과

묶어 주었던 그 모임, 그때의 격려, 관계

들을 나는 여전히 기억하고 소중하게 생

각한다.

교회에서

안식일학교와 교회에서 배운 교훈들은

확실히 중요하다. 우리는 잠깐의 만남이

주는 영향력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어

린이나 젊은 청년들에게 가장 의미 깊은

추억들은 오랜 시간 훈계하는 것보다 그

들이 존경하는 이가 전해 주는 한마디의

격려와 미소에 있다.

나는 “어린이와 청년들에게 관심을 기

울이라.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이름을 부

르라. 악수를 하고 ‘오늘 어떠니? 네가 우

리 교회에 다니는 것이 정말 좋다.’라고 말

하라.”는 원칙을 강조한다. 당신은 당신의

교회에서 어린이나 청년들에게 그렇게 말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오랜 후에

도 기억할 것이다.

솔직히 나는 재림교회의 분위기가 물

씬 풍기는 환경에서 자랐다. 모든 어린이

가 그런 특별한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여

러 제약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것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교회 활동들, 금요일 밤의 청년 모임, 선

교 경험담 발표회, 전도회에 참여하면서

이 재림교회 공동체 내에서 하나님에 대

한 나의 믿음이 꼴 지워졌다. 그것들이 나

에게 맞춰 디자인된 것이 아닐지라도 그

프로그램들은 나에게 특별한 영향을 주

었다. 그것들을 통해 나는 헌신적이고 돌

봄을 베푸는 사람들, 세계적인 자원, 가

치 있는 목적과 세계 최상급의 목표들을

지닌 단체에 소속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품게 되었다.

학교에서

모든 재림교인이 그리스도인 교육을 받

을 기회를 누리지는 못한다. 그러나 성경

과 예언의 신에 따르면, 기독교 학교가 청

년들이 중대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

움을 줄 이상적인 환경이라는 데는 의심

의 여지가 없다.

재림교회 학교에서 학생들은 교실의 수

업에서뿐 아니라 놀이터에서 어떻게 살아

가고, 어떻게 갈등에 대응하고, 분쟁 조정

자가 되는지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기독교 교육은 모든 사회의

상호 작용을 이끄는 도덕 원칙과 성경적

토대를 드러낸다.

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나는 그리스

도인 교사들이 내 인생에 얼마나 많이 영

향을 미쳤는지를 깨닫는다. 내가 인식하

지 못했을지라도 그들 모두가 내게 영향

을 미쳤다. 감수성이 풍부한 젊은이답게

나는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지를 그

들에게서 배웠다. 나는 그들의 헌신에 감

사하며 그들처럼 성장하기를 원했다.

모든 교회에 교회 학교를

나는 그리스도인 교육에 대한 확신이

있다. 나는 모든 재림교회가 교회 학교들

(본인들이 운영하든지 아니면 인근의 재

림교회들과 함께하든지, 그것이 비록 방

하나짜리 학교일지라도)과 연관성을 가져

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목사일 때 나는 교인이 100명도

안 되는 작은 교회를 담임하였다. 그곳에

서는 한때 교회 학교를 운영하였지만 관

심 부족으로 시들해져 가고 있었다. 그렇

지만 우리에게는 기독교 교육을 가치 있

게 여기는 헌신적인 부모들이 있었다. 그

래서 8주 만에 우리는 학교를 재조직하고

시설을 갖추었다. 합회 지도자들이 우리

와 함께 자격 있는 교사들을 구했다. 그

리고 우리는 학생 13명으로 학교를 시작

했다. 그 학교는 현재까지 거의 40년간 성

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수백 명

에게 믿음을 지니도록 영향을 미쳤다.

교회 학교들은 서로에게, 다른 가족에

게, 학교 프로그램과 여타의 긍정적인 활

동을 함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 자녀와

부모 사이의 관계를 굳게 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재림교회 교육은 그것이 작든

지 아주 크든지 청년들을 위한 양육의 네

트워크를 창조하는 촉매제이다. 교회 봉

사와 청년 활동, 가정에서의 부모들의 지

지와 결합된 총체적인 학교 프로그램은,

다시 말해 교회, 학교, 가정의 삼각형은

자아 가치와 개인적 성장, 실행 능력을 위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9

우리는 우리의 모든 청년들이

그들의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바라보기를 원한다.

W rksChurch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8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누구 혹은 무엇이 재림 성도인 그

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가? 왜

그대는 이 세계적인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로 선택했는가? 그리고 우리

는 어떻게 청년들이 강한 믿음과 재림 성

도로서의 정체성을 키워 가는 데 도움을

줄 양육의 네트워크를 만들 것인가?

이것은 모든 재림 성도가 숙고해야 할

중요한 질문이다.

어린 시절의 긍정적인 영향

내가 재림교인이 되겠다고 선택하기까

지 많은 요인과 많은 사람이 연관되어 있

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남은 백성의 일원

이 되도록 영향을 미치는 모든 일에 관여

많은 재미있는 것 즉, 퍼즐, 동물 이야기,

놀랄 만한 것들을 매주 수업 시간에 가져

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리는 재능 있고

준비된 교사로 인해 매주 안식일학교를

고대했다.

내 인생을 꼴 지워 준 다른 사람은 의

료 선교사인 로이 코넬이었다. 내가 어릴

적 이집트에 있을 때 그는 리비아의 벵가

지 재림병원에서 일하였다. 소아마비 환

자들을 돌보다가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몸에 마비가 왔다. 그는 취미로 오랜 세

월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그러나 더 이상

연주할 수 없게 되자 이집트에서 선교 사

명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하면서 그 아

름다운 클라리넷을 내게 주었다. 그 선물

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었다. 나는 그의

최고급 악기를 손에 들고 클라리넷을 배

웠고 초등학생 때 컬럼비아 유니언 대학

교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였다. 우리

는 또한 메릴랜드 다코마 파크에 있는 고

향 교회에서 작은 오케스트라를 결성했

다. 이 활동을 위해 중등부 안식일학교에

서 매주 함께 모여 연주를 위해 연습하곤

하였다.

네트워크양육의

하셨다. 내 기억에 떠오르는 각 사람들은

내가 일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하도록 자

신들이 내 어린 시절에 영향력을 끼쳤음

을 하늘에 갈 때까지 결코 분명하게 깨닫

지 못할 것이다.

오래전, <가이드>지의 아트 디자이너였

던 해리 바에르그는 나를 가르친 안식일

학교 교사이자 정말 매력이 넘치는 사람

이었다. 해리는 놀랄 만한 재능을 갖춘 삽

화 작가였다. 어린 재림교인들과 부모들

은 교회 잡지와 <가이드>지 뒷면에 등장

하는 그의 삽화를 보물처럼 여겼다. 그는

재림 성도의 정체성을

꼴 짓는 요인은 무엇인가?테드 N. C.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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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장인 제럴드 클링바일은

최근 은퇴한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이며 독자들에

게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성경 연구 코너의 저자로

잘 알려진 안헬 M. 로드리게스를 만나 재림교회에서의 성경과 신

학의 역할에 대해 들어 보았다.

안헬 목사님, 대총회 성경연구소에서 약 20년간 봉사하시

고 최근 은퇴하셨고, 10년간은 소장직을 맡으셨습니다. 목

회자로 대학교수로 또 교회 행정가로도 일하신 줄 압니다.

목사님의 사역을 돌아볼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잘 아시겠지만 주님은 참으로 위대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어디에 필요한지 아시고 우리를 조금씩 준비시키십니다. 이것이 저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11

특집 기사S P E C I A L F E A T U R E

주님은

위대하시다!

내어 주다

와 성경연구소의 제 동료들이 감동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동료들

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 주님과 함께한 그들의 긴 여정 그리고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위해 주님이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키고 준

비시켜 주셨는지에 대해 들었습니다. 저도 지난 일을 돌아보며 저

자신에게 “주님은 당신께서 의도하신 바를 이루도록 나를 인도하

셨고 준비시켜 주셨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재림교회 본부인 대총회에서 약 20년간 봉사하면서 많은 변화를 지켜

보았을 텐데요, 수백만의 새 신자가 생기고 교회는 점점 세계화되었습

니다. 이제는 영어나 프랑스어, 기타 다른 어떤 언어보다도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교인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재림교

회 신학에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까?

물론 있습니다. 재림교회 신학은 더욱 세계화되었습니다. 이러

한 성장이 있기 전에는 재림교회 신학은 북미, 유럽, 호주와 같은

서구 신학자들의 영향을 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를 아우

르는 이러한 성장으로 인해 갑자기 서구 사회 바깥에 사는 재림교

회 신학자들을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직

면하게 되었고 그것은 커다란 축복인 동시에 엄청난 도전이었습니

다. 우리는 전 세계 많은 신학자 간의 분열을 막을 방법과 절차들

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몇 가지 절차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성경연구위원회(BRICOM)였습니다.

BRICOM은 1년에 두 번 모임을 열며 더 깊은 연구와 자료 출간을

요구하는 신학적, 교리적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들을 기획합니

다. BRICOM 회원들은 주로 북미 출신이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에

는 신학자 대부분이 그 지역 출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교

회의 눈부신 성장으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 중 하나는

이 위원회를 비서구 신학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재림교

회는 범세계적인 교회이며 교회로부터 고립되어 신학을 할 수는

재림교회 신학을 생각하다

S A N D R A B L A C K M E R

제럴드 A. 클링바일

W rksChurch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학교, 교회, 가정이 함께 일하면 청

년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헌신적인 가정, 신

실한 교회에서의 적극적인 활동, 교회 학

교의 출석이라는 선물을 제공할 때 그들

은 자신의 자녀들을 그 공동체의 일원으

로서 그리고 하늘 왕국의 시민으로서 성

장하는 자리에 두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교인 자녀들을 위해 교회

학교를 운영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거

의 없다. 그리고 나는 교회 학교를 운영하

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도록 전 세

계에 있는 모든 재림교회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낸다. 성경의 명령은 분명하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

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

라”(잠 22:6).

‘현실 교육’을 어떻게 준비할까?

교육, 특별히 기독교 교육을 통해 청년

들에게 인간관계, 직업 선택, 생활 양식

에 대해 가르쳐야 하며, 특히 경건 생활

과 봉사 중심의 삶을 사는 일을 통해 모

든 분야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될

복잡한 세상에 대하여 가르쳐 주어야 한

다. 우리의 학교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는 학생들에게 위조품들 사이에서 지혜

롭게 진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근본적

인 이해를 제공해야 한다. 믿음에 대한

도전을 일으키는 질문들이 반드시 일어

날 것이다. 학교와 교회가 믿음을 공고히

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 동안에 가

장 중요한 요소는 재림 성도 가정의 순결

함이다. 성경적인 관점과 예언의 신에 대

한 믿음으로도 가정을 굳건하게 지탱하

지 못할 때, 교회와 학교가 용감하게 일

해야 한다. 그러나 가정이 제공하지 않은

것을 교회와 학교가 제공하는 일은 매

우 어렵다. 성장해 감에 따라 나는 부모

님들이 성경이나 예언의 신에 대해 부정

적인 말을 하는 것을 한마디도 듣지 못

했다. 그들은 매우 긍정적인 언급을 하셨

다. 그들은 주님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

는 일에서 나를 낙담시키지 않았다. 대신

항상 나를 격려해 주었고 교회와의 관계

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었다. 그들의 모범

으로 인해 나는 많은 복을 받았다. 그리

고 수많은 가정이 그렇게 따라 한다면 복

을 받을 것이다. 우리 가정에서 지도자들

이나 설교,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결정에

대한 비평을 삼가고 대신 긍정적이고 믿

음을 세우는 일을 강조한다면, 우리 자녀

들은 헌신한 재림 신도로서 그들의 정체

성을 심화하는 신뢰의 분위기를 호흡할

것이다. 자녀들은 스펀지와 같다. 그들은

자신이 집에서 듣고 경험한 것에 빠진다.

재림 성도의 특별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해하는 부모들과 함께

자녀들이 기도하고, 자녀들을 위해 그들

이 기도할 때 자녀들은 온갖 역경의 폭풍

속에서도 헤쳐 나갈 개인의 믿음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가정에 사랑 그리고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문화적 재림 신자 세대를 필요

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스

스로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재림 신자가

되길 원하는 청년 세대이다. 그것을 격려

하는 중요하고도 실질적인 방법은 가족

예배, 특히 저녁 예배 시간을 보내는 것

이다. 우리는 여가 활동, 다시 말해 스포

츠 행사, 텔레비전 쇼, 인터넷, 친구들과

의 한담이 재림 가정의 저녁 기도 시간을

대신하지 않게 해야 한다. 자녀들과 대화

하고, 그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보고,

믿음을 표현하도록 이끌어 주면서 우리

자녀들과 밀접한 접촉을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저녁 가정 예배 시간은 자녀들

이 예수님과 만나는 시간이며 그분이 그

들에게 최고의 친구라는 것을 인상 깊게

해 줄 최고의 기회이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녀들은 주님과

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년 전, 아내 낸시는 두 살 된 우리 손

녀, 로렌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낸시가

안경을 찾자 어린 로렌은 이렇게 말했다.

“낸시 할머니, 안경은 필요 없어요. 마음

으로 예수님을 볼 수 있잖아요.”

우리는 모든 청년이 마음으로 예수님

을 보기를 원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가

정, 교회, 학교에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이점을 그들에게 제공하는 이유이다. 그

것이 우리가 희생하고 그들과 시간을 보

내고 우리 성인들의 삶을 재조정하는 이

유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 자녀들 안에 재림 성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조그만 것들’의

총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서히 알아서 터득해서 신실한

정체성을 형성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자

녀들에게 남겨 줄 가장 중요한 유산은 우

리가 택한 믿음을 그들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하여 하나님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다. 하늘에 갈 때까지 우리가 행하는 그

무엇도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아

무것도 이보다 더 큰 기쁨이나 만족을 가

져다주지 못한다. ■

테드 N. C. 윌슨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10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Page 7: korean december 2011

대총회 부회장이며 현재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인 아

르투르 스텔레가 안헬 M. 로드리게스의 사역과 열정을 회

상한다.

제가 지난 90년대, 유로아시아지회로부터 BRICOM(성

경연구위원회) 회원으로 지목된 때부터 안헬 목사님을 알

아 왔습니다. 그가 논문을 발표하고 세미나를 열고 수업

을 가르치고 목회자, 교사, 교회 행정가들을 위해 설교한

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친절하고 편파적이지 않으며 재림교회가 ‘말씀의

백성들’로 남도록 헌신했습니다. 그의 사역과 방문 그리고

그의 책으로 교회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안헬 목사님이

성경연구소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

을 받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연구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성경연구소는 안헬 M. 로드리게스와 그의 전임

자들이 남긴 견고한 토대를 바탕으로 본연의 사역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의 전문을 보고 싶으면 www.adventistworld.

org를 방문해 보라.

가 말하고자 하는 위험성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재림교회의

성경적 기별을 제대로 듣지 못한 다른 교파에 속해 있었거나 그리

스도인이 아니었던 사람이 침례를 받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

다. 그들은 재림교회 기별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을 듣고 침례를 받

습니다. 후속 조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이

해한 아주 작은 것들을 바탕으로 재림교인이 됩니다. 기존의 사상

도 일부 유지하면서 말이죠. 재림 신앙을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

에 그들의 생각은 여전히 여러 철학과 종교가 뒤섞여 있는 상태입

니다. 실제로 이들의 교리적 신학적 다양성은 지역 교회에서 문제

가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만 해도 우리는 일부 새로운 신학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이 교회 내에 신학적 교리적 양극화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교파와 종교에도 진리는 있습니다. 그 사실을 부인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양극화는 새로 입교한 신자들이 재림교회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긴 새로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제자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네, 느낌이 와요. 침례 받고 싶어요.”와 같은 단순한 일이 아닙

니다. 대신 사람들이 재림 기별을 명백히 이해하고, 나아가서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안헬 목사님,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지난 수

십 년간 사역을 하시면서 알게 되었던 거라든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있습니까?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

입니다. 우선 신앙생활에서 우리의 안전은 성경 말씀에 있습니다.

성경과 멀어지는 순간 위험에 노출됩니다. 어려운 순간에 봉착했

을 때 혹은 직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저는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습니다. 성경과 함께 엘렌 G. 화잇의 서적도 봅니다. 저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훌륭한 선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대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과 그분의 친

절함, 사랑뿐 아니라 그분의 적에게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화해

와 서로의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 내에서 발생하

는 신학적 의견 차이와 급진적 사고에 대해서는 자신의 입장을 표

명해야 합니다.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

번 온화한 태도로 저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개인

적 논쟁이나 무례하게 서로를 비난하는 행위는 불필요한 것들입니

다. 제가 보기에는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를 신사로 만드시는 것 같

습니다. ■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13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칼럼니스트이며 안헬 M. 로

드리게스의 딸인 딕실 로드리게스가 아버지의 개인적

삶을 전한다.

우리 가족은 항상 찬양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매일 예배

하고 노래와 함께 안식일을 맞이했습니다. 늘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찬양하자고 하셨고 또 그

찬양을 직접 이끄셨습니다.

아버지는 모든 곡조에 성경 이야기를 접목시키

셨습니다. 아버지는 모든 음악을 통해 희망, 기도의

능력,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을 묘사하는

성경 구절을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우리의 노래에

하나님이 빠지거나 멀리 계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

며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아버지가 해 주신 최고의 충고는 “하나님을 최우선

으로 두어라. 힘든 일에 부딪힐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

도 찬양하는 것을 잊지 말아라.”였습니다. 아버지의 말

씀이 옳았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깁니

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하나님이 너를 지켜보고 계신다.

너의 근심을 그분께 내려놓아라.”라는 아버지의 말씀

을 떠올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으로서 함께한 우리의

여정 중 기억에 남는 아버지의 말씀은 “우리는 곧 다시

노래할 것이다.”입니다.

아버지는 매일 우리의 음성이 하나님의 귓가에 얼

마나 가까이 들리는지를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당신에

게 하나님은 구주였을 뿐 아니라 긍휼과 능력을 지닌

친구였습니다. 요즘은 손녀들에게 찬양하라고 가르치

십니다. 우리의 유산은 언제나 ‘놀라운 은혜’ 위에 세워

진 가정에 있을 것입니다.

없습니다. 또한 새로운 신학자들은 상대적으로 젊습니다. 따라서

더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커다란 이점이 있습니

다. 그들이 재림교회의 연합에 영향을 주는 성경적, 신학적, 교리

적 문제를 연구하는 데 우리가 어떻게 함께 노력하는지를 본다면

그들도 자신의 지역에서 그러한 신학적 연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재림교회를

위한 신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교회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큰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하며 격려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래서 지회에 지회와 관련된 신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지역에 연구소가 아닌 위원회, 즉 성경 연구 소위원회(BRCs)를 설

립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많은 지회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소위원회들은 지금 운영 중에 있습니다. 성경연구소와 소위원회

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소위원회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우리 중 한 사람은 그들의 모임에 함께 참여합니다.

지역 교회와 연합회에서 신학적 갈등이 생기게 되면 사람들은 종종 “그

렇게 신학에 연연해 할 필요가 있습니까? 왜 그 많은 신학자를 결집시

키는 데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까? 그냥 사명이나 선교에 중점

을 두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

십니까?

우리가 교회 선교와 사명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

요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 사명을 완수함에 있어 신학적인 문제를

반영하는 일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학적인 문제

를 연구하고 반영하는 일 역시, 교회 사명의 일부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가 발생

해서 대처해야 할 때 교회가 행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경 연

구와 신학적 사고는 전도 행위만큼이나 교회를 위해 중요합니다.

신학은 복음 전도자들에게 관련성과 성경적 근거를 제공하면서

사명과 선교 실천에 참여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한 번도

신학을 사명과 분리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인터뷰를 접하는 사람 대부분은 신학자가 아닐 겁니다. 어떻게 이들

이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생각하도록 도울 수 있겠습니까? 또 그러

한 일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아니면 그것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목회

자나 교수들의 몫입니까?

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건 좋

은 질문입니다. 간단합니다. 확신하는 바를 성경에 기초하여 이성

적으로 호소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수준별 훈련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훈련된 신학자의 역할은 목회자, 성경 지도

교사, 평신도들이 특정 교리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40년 동안 사역한 뒤 물러나는 거라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현재 재림교회 신학의 문제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

니까? 교회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가장 이슈가 되는 신학적 주제는 교회 교리인 교회학입니다. 이

것은 재림교회에서 언제나 중요한 주제였지만 교회가 커지면서 더

욱 중요해졌습니다. 오늘날처럼 세계의 종교들과 접촉한 때는 일찍

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우리 교

회와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사명을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더 이상 가려진 존재가 아닙니다. 이

제 다른 교파들도 어디에서나 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종말

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는 성경적이고 신학적이며 호소력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재림교인들 간에 구주에 대한 헌신, 교회의 기별과 사명에 대한 헌

신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교인 대부분이 새롭게 개종한 신자들이

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교회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신학적 문제들이 있습니

까?

가장 큰 문제는 새 신자들과 관련된 것입니다. 교회의 성장이 너

무 빨라 발맞추어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우리는 잠시 그 위험 요소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제

1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놀라운은혜 위에 세워지다

Page 8: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15

는 것은 건강에 더욱 해롭다. 폭음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정의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남성의 경우 연이어 5잔 이상, 여성의

경우 4잔 이상을 마시는 것을 의미하며 호주에서는 하룻밤에 4

잔 이상(이전에는 남성의 경우 하룻밤에 7잔, 여성은 5잔 이상)

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폭음은 세계 여러 곳에서 증가 추

세이며 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어나지만 모든 연령대

가 영향을 받는다.3

최근 연구와 대중 정책에 관한 한 서적은 “알코올

은 전 세계 사망의 약 4퍼센트, 세계 질병의 4.6퍼

센트를 차지하는 광범위한 건강 조건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위험 요소이다. 알코올은 담배와 함

께 예방 가능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라고 기술하고 있다.4

알코올은 평범한 상품이 아니다. 알코올은

위험하다.

중독의 위험성

알코올은 중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요인으로 알코올 중독자(완곡한 표현으로 ‘문제

음주자’라고도 한다.)가 된다. 평생 알코올 중독에

빠질 확률은 13퍼센트이다(술을 마시는 사람 100명

중 13명). 가장 가까운 가족 중에 알코올로 고생한 사람

이 있다면 이 수치는 2배가 된다. 14세 미만에 술을 마시

기 시작하면 알코올 의존도는 40퍼센트 이상까지 증가한다.5

이러한 결과는 이른 시기에 알코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청

소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 준

다. 이러한 사회적 노력이 청소년들이 또래의 압력에도 힘든 결

정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청소년과 장년들을 위한 부

가적으로 중요한 보호막은 성경의 원칙과 구주와의 동행 같은

가치를 찾는 것이다.

알코올과 암

세계적으로 암은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을 마

시는 것과 암과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예는 유럽 연합에서

볼 수 있는데, 이 지역에서 암은 두 번째로 큰 사망 원인이며 매

년 250만 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암 발병 원인 중 남성은 10퍼

센트, 여성은 3퍼센트가 음주이다. 암 발병의 30퍼센트는 좀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0 유로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인구 5명 중 1명은 알코

올과 암의 상관관계를 믿지 않으며 10명 중 1명은 알코올 소비

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6 문제는 모른

다고 해서 그 결과를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알코올이 여성의 유방암, 남성과 여성의 대장암의 원인과 관

계가 있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2007년

과 2011년에 발표된 세계암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의 종합 보고서에 요약되어 있다.7 이 보고서들과 다른

과학 보고서들은 발암 효과를 피하기 위한 알코올 섭취 권장량

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알코올과 사회

알코올 섭취가 도로 사망 사고, 가정 폭력, 살인, 강간, 기타

범죄 행위들과 같은 각종 사고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

려진 바이다. 2010년 데이비드 너트 교수와 그의 공동 연구자

들은 저명한 의료 잡지 <란셋(Lancet)>에 영국에서는 알코올이

헤로인이나 코카인 같은 마약류보다 더 해롭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것은 연구자들이 마약과 독

성 물질의 사용자뿐 아니라 가족, 공동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에도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헤로인과 코카인 등의 마약류

는 개인의 건강에 가장 해로운 약물이다.8

알코올은 또한 예방할 수 있는 지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다.

알코올은 쉽게 태반을 가로질러 다니며 태아의 뇌 발달을 손상

시킨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임신 중에 안전한 알코올 소비량

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9

알코올과 심장 건강

지난 30년간 알코올은 관상 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선

전되어 왔다. 유명 과학 잡지에는 이를 주제로 한 많은 내용이

실렸다. 이러한 연구들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혼란 요

인들을 분석한 자료의 결과와 해석이 사람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 잘못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2005년 티모시 S.

나이미는 적정량의 알코올 섭취 시 나타나는 일부 혹은 모든 심

장 보호 효과는 이러한 혼란 요인들에 기인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10 다른 연구들도 지속적으로 그러한 경고를 해 왔으며

그들 중 다수의 연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심장병에

대한 위험 인자가 더 많고 좋은 교육을 덜 받고 의료와 보험 혜

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가난한 사회 경제 그룹에 속한다고 서

술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 중에는 연구가

진행되기 전에는 술을 마셨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끊은 이

들도 있었다.11 그러나 보리스 한셀 박사는 그의 최근 논문에서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심장 건강에 대한 긍정

적 결과는 알코올 복용 때문이 아니라 운동과 식사와 같은 다

른 행동 양식에서 보통의 건강 상태와 건강한 생활 방식이 술을

14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L I F E

개인의 건강을 넘어 영적 도덕성 회복을 위하여

“재림교회는 언제쯤 음주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겁니까?”

이것은 내가 한 재림교회 건강 전문가 회의 다음에 열린 알코

올 심포지엄에서 연설한 후, 강연이 끝난 뒤에 받은 질문이었다.

나는 매우 놀랐다.

알코올 섭취가 심장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말하는 연구

들도 상당히 많다. 최근에는 알코올을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는 교회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재

림교회는 알코올 섭취에 대한 종전의 입장을 바꿀 수 없다. 왜

냐하면 그것은 단순히 신체적 건강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

다. 그렇다면 몸소 실천하며 건강 지식을 잘 알고 있는 재림교

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는 내과 의사로서 그 혼란스러움을 이해하며 사람들이

피터 N. 랜들리스

제대로 된 정보와 근거를 바탕으로 영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

릴 수 있도록 이 문제를 명확히 하고 싶다.

우리는 해로운 모든 것, 특히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며 성령의 임재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피해야 한다. 알코올 소

비가 여러 측면에서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영적 도덕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세계의 알코올 소비 실태

술 소비량은 문화적 전통에 따라 나라마다 다르다.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사이의 차이 또한 존재한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알

코올은 개발 도상국으로 수출되어 그렇지 않아도 충분치 않은

의료 시스템에 더 큰 부담을 준다. 2011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

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알코올과 건강에 관한 세계

현황 보고서 1 에 따르면 :

■매년 약 250만 명의 인구

가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사망

■성인의 55퍼센트가 알코올 소비

■모든 사망의 4퍼센트는 알코올과 관련된 상해, 암, 심장 혈관

질환, 간 경변이 원인

■전 세계적으로 남성 사망의 6.2퍼센트, 여성 사망의 1.1퍼센트

는 알코올과 관련

■러시아 연방과 그 주변국에서 남성 5명 중 1명은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사망

앞서 말한 것처럼 알코올 소비의 양상은 변하고 있다. WHO 2

에서 발표한 2001~2005년에 대한 수치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한 사람당, 15세 이상에서 6.13리터의 순수 알코올이 소비

되었다. 이 수치는 아메리카, 유럽, 동부 지중해, 서태평양 지역

에서 꾸준히 나타났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의

눈에 띄는 증가세는 주목할 만했다. 폭음, 즉 취하기 위해 마시

재림 성도 와 술

Page 9: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17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온 세

상에서 행해지는 모든 선교 사

역을 가장 먼저 시작하셨다. 그

분은 병자들을 치유하기 위해 기적을 행

하셨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서는 결코 기

적을 행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첫 번째 기

록된 이적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

났다. 그분은 물을 포도즙으로 변화시키

셨다.

이 기적을 통해 그리스도께서는 발효

되지 않은 포도즙이 발효된 포도주보다

더 낫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발효된 포도주를

만들지 않으셨다. 이때 만든 포도즙은 정

확히 포도송이에서 갓 딴 포도에서 나온

포도즙과 같았다. 그리스도께서는 발효

된 포도주의 영향력을 알고 계셨으며 발

효되지 않은 순수한 포도즙을 제공함으

로 그들에게 포도 주스를 안전하게 사용

하는 유일한 방법을 보여 주셨다.1

나는 몇천 평방미터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땅을 살 당시에는 포도주용 포

도나무가 심겨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 포

도를 한 근도 양조장에 팔지 않을 것이

다. 그것을 팔아서 돈을 받으면 내 수입이

증가하겠지만, 그것이 포도주로 양조되도

록 하여 부절제의 사업을 돕느니 차라리

나는 포도를 나무 위에서 썩혀 버리겠다.

…사과와 포도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

것은 건강한 식물로 훌륭하게 사용될 수

도 있고 나쁜 용도로 악용될 수도 있다.

우리는 세상에 개혁자들로 서 있다. …불

신자들이 우리의 신앙을 비방할 만한 기

회를 주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마음과 양심이

거룩한 은혜의 변화시키는 감화 아래에

있는 것과, 우리의 생활이 비록 이 원칙

들 때문에 세상의 일시적인 이익을 희생

하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율법의 순

수한 원칙들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음을

나타내 보이라.2

어떠하든지 사람들이 집에서 포도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일은 안전하지 않다.

그것들은 충동적인 욕망을 유전시키며,

사탄은 그것을 통해 끊임없이 방탕에 빠

지도록 그들을 꼬드긴다. …이런 충동을

사랑하고 그것들을 사용하는 데 자신을

익숙하게 만든 종교학 교수는 결코 은혜

안에서 자라지 못한다.

웃지 못할 문제

이 글을 읽을 때 많은 이가 이런 위험

에 대한 경고를 조롱한다. 그들은 “내가

마시는 약간의 포도주나 탄산음료 때문

에 아플 일은 분명히 없다.”라고 말할 것

이다. 사탄은 그들을 자신의 먹잇감으로

표시한다. 그는 그들을 한 발 한 발 인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습관과 욕망의 사슬

이 너무 강해져서 끊어지지 않을 때까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는 독주를

탐하는 마음이 사람들을 지배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여러 직종의 사람들, 높은 위

치에 있고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큰일

을 이룬 사람들 혹은 세련된 감정을 소유

하고 강한 정신을 가지며 고상한 이성의

능력을 가진 자들이 욕망의 탐닉으로 인

해 어떻게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지 안다.

현대 진리를 믿는다고 고백하고 개혁자

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은 믿음에 일

치하는 행동을 하자. …우리는 그리스도

의 제자들이 되며 우리의 마음과 감화를

모든 악한 행위에 반대하는 위치에 두어

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베풀어지는 날

에 우리의 감화로 인해 주정뱅이가 된 사

람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느끼겠

는가? 우리는 실제 속죄일에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생애가 곧 하나님 앞에서

드러날 것이다. 우리의 모든 행위로 인해

이성을 왜곡하는 충동이 부추겨지고, 덕,

순수함, 하나님의 사랑이 파괴된다면 우

리는 하늘 심판정에 어떻게 서겠는가!3■1 <그리스도의 승리>, 230쪽2 <절제 생활>, 99~101쪽3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1884년

3월 25일 자

엘렌 G. 화잇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대로 그분의 선물을 즐기는 최선의 방법

하나님의 선하신 선물

예언의 신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낫기 때문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12

즉, 알코올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을 고려해 볼 때 운

동과 건강한 식사와 같은 심장 질병 예방을 위한 입증되고 안전

한 방법들이 있는데도 심장 건강을 위해 알코올 복용을 권장하

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론

우리는 때때로 정어리 한 마리의 가치밖에 되지 않는 알코올

사용의 긍정적인 면을 찾기 위해 알코올의 위험성을 분명히 보

여 주는 상어가 득실대는 바다에 그물을 치려고 한다. 우리에게

는 알코올이 야기하는 피할 수 없는 문제들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는 청사진이 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정보에 근거한 선

택, 운동, 휴식, 건강한 식습관, 신선한 공기, 햇빛, 깨끗한 물,

하나님에 대한 믿음, 사회적 지지, 긍정적 사고 그리고 모든 해

로운 것을 알리고 건강하고 좋은 것들을 현명하게 사용토록 하

는 절제가 있다. 은혜로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힘입은

절제는 알코올과 그로 인한 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축하할

수 있는 성령 가득한 경험을 위한 토대가 된다.

아직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술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 입증된바 절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현재 술을 마시

는 이들은 술을 끊어야 하나? 위에서 살펴본 증거를 토대로 따

져 보면 절대적으로 그렇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 20).

우리는 누구에게 속하여 있는 존재인가? ■

피터 N. 랜들리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 전문의로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 있는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1. 알코올은 독성 물질이며 인간의 몸에 해롭

다.

2. 알코올은 잠재적으로 중독성이 있다.

3. 알코올에는 발암 인자가 있다. 따라서 각

종 암을 유발한다.

4. 여러 심각한 부작용과 결과를 피하기 위한

안전한 양의 알코올 섭취는 없다.

5. 심장 건강(특히 관상 동맥 질환)에 좋다는

그 어느 것도 알코올 복용의 위험성으로 인

해 상쇄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한다.

6. 세계적으로 알코올 복용은 증가하는 추세

이다. 이에 재림교회는 건강 증진을 위해

금주 지도자를 양성하고, 알코올의 위험성

을 교육하고 홍보할 기회와 책임이 있으며

알코올 남용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616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L I F E

1 www.who.int/substance_abuse/publications/global_alcohol_report/en.2 www.who.int/substance_abuse/publications/global_alcohol_report/msbgsruprofiles.pdf.3 Ibid.4 Alcohol, No Ordinary Commodity, Thomas Babor et al, second edition, Oxford University Press, 2010, page 70.5 “Principles of Addiction Medicine,” Richard K. Ries et al, Fourth Edition, Wolters Kluwer/Lippincott & Wilkins, 2009.6 www.eurocare.org/library/latest_news/alcohol_and_cancer_the_forgotten_link.7 www.wcrf.org.8 David Nutt et al, “Drug Harms in the UK: A multi-criteria analysis,” The Lancet, early online publication, November 1, 2010.9 Alcohol, No Ordinary Commodity, Thomas Babor et al, second edition, Oxford University Press, 2010, p. 1,393.10 Timothy S. Naimi et al,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nd Confounders Among Nondrinking and Moderate-Drinking US Adults,”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2005; 28(4).11 Kaye Middleton Fillmore et al, Moderate Alcohol Use and Reduced Mortality Risk: Systematic Error in Prospective Studies, Addiction Research and Theory, 1-31, preview article.12 Boris Hansel et al,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64, 561-568 (June 2010).

금주해야 하는            6가지  이유

재림성도들은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의 출판 사역을 통해 성서적 예언의 선물을

전하였음을 믿는다.

Page 10: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19

랑스 재림교회 신학대학에 도착했다. 해

밀턴 교수는 학생들이 프랑스어와 문화

를 배울 때 그들과 함께 1년 동안 대학에

머물렀다. 오데트 페레이라 현 ACA 국장

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학생이 온 적이 없

었다고 한다.

“한 학교에서 해외의 다른 학교로 이렇

게 많은 학생이 온 적은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습니다.”라고 페레이라 국장은 말하였

다. 오늘날 매년 북미 지역의 학생 350~

400명이 ACA의 여름 및 1년 과정을 통해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해외 재림교

회 대학 7곳에 1년 과정이 있다.

■보겐호펜 신학대학원(오스트리아 보겐

호펜)

■프리덴사우 삼육대학교(독일 프리덴사

우)

■빌라 아우로라 이탈리아 삼육대학교(이

탈리아 플로렌스)

■스페인 신학대학원(스페인 발렌시아)

■프랑스 삼육대학교(프랑스 꼴론 수 살레

브)

■리버 플레이트 삼육대학교(아르헨티나

산 마틴 빌라 리베르타도르)

■브라질 삼육대학교(브라질 상파울루)

프리덴사우 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교는

여름 학기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

리스와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소재 재림

교회 대학에는 여름 학기 프로그램만 있

다. ACA는 전 세계 최대 해외 유학 컨소

시엄인 국제교육교류협의회(CIEE)의 회원

이다. 페레이라 국장이 CIEE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언급하며 “CIEE도 우리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덧붙였

다. “우리 뒤에는 세계적인 교단이 있습니

다.”라고 페레이라 국장이 설명한다. “이

점에서 우리는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 있

는 비재림교회 학교보다 유리합니다. 해

외의 재림교회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

는 학생이 머물 거처와 식사가 언제나 준

비되어 있으며 기숙사도 있습니다. 반면

CIEE는 매번 학생들이 머물 거처와 그들

을 받아들일 가정을 찾아야 합니다.”

페레이라 국장은 15년 동안 해외 재림

교회 대학생을 위한 선교 프로그램의 책

임자로 봉사해 왔다. 프랑스어, 포르투갈

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히브

리어, 이렇게 6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알며,

철학(언어학) 석사 학위와 라틴어에 응용

되는 언어학 박사 학위를 소유하고 있다.

“ACA가 좋습니다.”라고 페레이라 국장

은 말한다. “ACA는 제 인생에 거의 전부

입니다.”

제공되는 프로그램

6주간의 여름 프로그램은 초급자 위주

로 운영되며 언어를 배우는 데에만 초점

을 맞추고 있다. 다른 언어에 완전히 노출

되어 학생들이 단기간에 언어 소통을 할

수 있을 만큼 언어를 습득할 수 있게 된

다. 언어 외의 다른 과정은 학기 중에 제

공된다. 학교에 따라서 그 나라의 문학,

문화, 역사, 예술과 같은 과정이 포함된

다. 이탈리아의 빌라 아우로라는 현재 국

제법 및 유럽법과 유럽에서의 인권을 과

정에 포함시켰다.

“프로그램은 유럽 협약의 규율을 따를

뿐 아니라 미국 대학의 요건을 충족시켜

야 합니다.”라고 페레이라 부장이 말한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그 나

라의 주립 대학이 요구하는 시험을 준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선택 사항

이지만, 이 시험을 치르고 통과한 학생들

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그 언어를 가

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수료증을

받습니다.”

미국의 모든 재림 대학은 ACA 북미 컨

소시엄 회원이다. 여섯 곳(앤드루스 대학,

NA

TA

N

VIG

NA

L A R R Y B L A C K M E R

L A R R Y B L A C K M E R

왼쪽에서 오른쪽 : 프리덴사우 삼육대학교(독일 프

리덴사우), 프랑스 삼육대학교(프랑스 꼴론 수 살레

브), 보겐호펜 신학대학(오스트리아 보겐호펜)

왼쪽 : 보겐호펜 : ACA 학생들과 가브리엘 보겔 국장이 그 지역에 있는 성을 둘러보며 포탄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스페인에서 스페인어 선생님이 되려

고 공부하는 것은 앤 레아 D. 귀아

가 애초에 세운 목표가 아니었다.

“저는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라고 미국 캘

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소재 라 시에라 대

학(LSU)에서 3학년으로 재학 중인 귀아가

말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스페인어 강

의를 들었는데 스페인어 선생님이 계속 저

에게 스페인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는 거예

요. 그래서 ‘왜 저러시지? 난 의사가 될 건

데.’라고 의아하게 생각했죠.”

하지만 귀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

어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페인 발

렌시아 소재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학(전

사군토 재림교회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재림교회 해외 유학(Adventist Colleges

Abroad(ACA))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처음

에는 2009년 여름 프로그램을 위해서만 등

록했으나, 6주에 걸친 과정이 끝나기 전에

그녀는 자신의 인생 계획을 바꾸었다.

“결심했어요! 다시 2010, 2011 학기를 등

록하고 지금은 스페인어를 가르칠 준비를

하겠어요.”라며 그곳에 더 머물기로 하였다.

스페인에 오기 전, 3년 동안 스페인어를

배웠지만, 처음 스페인에 왔을 때에는 스페

인어를 알아듣기 힘들었다고 한다. 스페인

50

어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전적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그녀의 삶에 변화가

왔다. “이곳에서는 스페인어에 항상 노출되

어 있어요.”라고 귀아가 말한다. “이제는 스

페인어로 생각할 때도 있어요. 엄청난 경험

이죠.”

재림 대학 해외 유학 프로그램의 역사

50여 년 전, 음악 및 언어 교수인 존 해밀

턴이 최초로 ACA에 참가하기 위해 학생 90

명과 함께 라 시에라 대학을 출발하여 스위

스와 프랑스 국경을 넘어 제네바로부터 8킬

로미터 떨어져 있는 꼴론 수 살레브 소재 프

샌드라 블랙머

LA

RR

Y

BL

AC

KM

ER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국경 없는교육

주년을 맞이한 재림교회 대학 해외 유학 프로그램

Page 11: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21

이지 않고 편리하게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었다. 유럽 연합 안에서 일

부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면 최소 편도

20유로(한화 약 33,000원)로 다닐 수 있

다. “자신에 대해 배우고 싶으면 외국에

서 잠시 동안 살아 보면 됩니다.”라고 뉴

욕 로체스터에 사는 티모시 헉스(앤드루

스 대학)가 말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무

엇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알

게 됩니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완전히 다르더군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법, 다른 사람을

위해서 변화하는 법과 같은 것들을 배우

게 됩니다.”

빌라 아우로라는 특히 역사적인 곳이

다. 여학생 기숙사와 식당으로 쓰이는 캠

퍼스의 오래된 건물은 600년 전인 르네

상스 시대에 지어졌다. 제2차 세계 대전

이 끝나고 학교 부지와 원래의 건물 세

채는 재림교회에서 13번째 안식일 헌금

을 통해 들어온 자금으로 샀다.

이 학교의 ACA 국장인 안토니에타 리

비엘로는 빌라 아우로라에 학생을 유치

하는 비결은 예술이라고 밝혔다. “전 세

계 예술품 중 70퍼센트가 이탈리아에 있

습니다.”

스페인 소재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

학원(전 사군토 대학)에 다니는 캘리포니

아 출신 캐시 바틀렛(퍼시픽 유니온 대

학)은 외국에서 보내는 시간을 각성의 시

간이라 말한다. “우물 안에서 살았는데,

그 우물을 벗어나면 밖에 더 많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후안 안토니오 로페

즈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학 ACA 국장

은 이 대학에서 40여 년을 일했다. 이 대

학에서는 약 30년 동안 ACA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로페즈 국장은 유학을 생각

하는 학생들에게 미리 그 나라 언어의 기

본을 배우고 캠퍼스 내에서는 영어를 쓰

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라고 조언한다.

“여기 있는 동안에는 이곳 언어에 완전

히 몰두해야 합니다.”라고 로페즈 국장은

말한다. “스페인어 라디오를 듣고 인터넷

에서 스페인어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친

구를 사귀거나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

지 말아야 합니다.”

플로리다 출신 케네스 라이트는 1993,

1994년에 ACA 학생으로 사군토 대학을

다녔다. 싱가포르 소재 사우스이스트 아

시아 유니온 대학에서 여름을 보낸 뒤였

다. “대학 시절 중 최고의 해였습니다.” 현

재 메드트로닉 뉴로모듈레이션이라는 회

사에서 영업직으로 있는 라이트는 유창

한 스페인어가 그의 경력에서 ‘엄청난 자

산’이라고 말한다. “다른 나라 문화를 체

험하고 여행함으로써 나 자신과 내가 살

고 있는 세상을 새롭게 돌아보게 되었습

니다.” 엘리엘 크루즈 로페즈(앤드루스 대

학)는 프랑스 꼴론에서 2010, 2011 학기

를 보냈다. 그는 이곳을 두고 “아름답습

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보이는 제

네바 호수는 기가 막힙니다. 하지만 차와

휴대폰과 같은 안락함과 편의를 주는 것

들이 그립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온 앙드레 머

레이(앤드루스 대학)가 느끼는 이 학교

N A T A N V I G N A / L A S I E R R A U N I V E R S I T Y

R E B E C C A W I D M E R

N A T A N V I G N A

위 : 졸업의 영예 : 라 시에라 대학은 ACA 졸업생들에게 그들이 공부했던 국가의 국기가 수놓인 졸업

띠를 수여한다.

왼쪽에서 오른쪽 : 리버 플레이트 삼육대학교(아르헨티나 산 마틴 빌라 리베르타도르)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학원(사군토)

20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라 시에라 대학, 오크우드 대학, 퍼시픽

유니온 대학, 서던 칼리지, 왈라왈라 대

학)은 훌륭한 언어학부를 자랑하고 있으

며, 특히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이다. 캐나

다의 재림교회 대학 역시 참여하고 있지

만, 해외로 가는 학생들을 위한 재정 보

조를 캐나다 정부로부터 받지 못해 외국

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의 수를 줄이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3차 교육 기관들

은 학생들이 ACA 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돕고 그들이 해외에서 1년 동안 받은 학

점을 인정해 준다. 특히 라 시에라 대학은

(ACA 프로그램과 함께한 역사 때문인지)

ACA 졸업생들에게 그들이 공부한 국가

의 국기가 수놓인 졸업 띠를 줌으로써 그

들이 이루어 낸 성과를 인정해 준다.

“ACA 프로그램은 시너지 효과를 일

으키는 대학 간의 관계를 가장 잘 보여

준 예입니다.”라고 래리 블랙머 ACA 위

원장이자 북미지회 교육부 부장이 말했

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대학이 언어 교

수들을 채용하는 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 미국 대학의 학생들이 언어를 전공 또

는 부전공하는 데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유럽 소재 학

교와 같이 규모가 작은 재림교회 대학은

매년 연수를 오는 학생들로 인해 재정적

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특히 외

국어를 배울 뿐 아니라 자신의 문화와 아

주 다른 문화권에서 살면서 의사소통하

는 법을 배우는 학생들이 가장 큰 수혜자

입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어떤가?

각 ACA 학교는 그 문화와 주변 환경이

제각각이다. 또한 규칙도 다 다르다. 어떤

학교는 통행금지 및 기숙사에서의 텔레비

전,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 규제와 같은 전

통적인 기숙사의 방침을 고수하며, 다른

학교는 좀 더 관대하다. 그러나 이렇게 학

교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ACA

학생들의 경험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끼

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분위기, 친밀한 강의와 인간

관계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2010, 2011 학기 동안 오스트리아의 보겐

호펜 재림교회 대학을 다녔던 J. C. 카레

온(라 시에라 대학)이 말한다. “교수님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우리가 성장하는 모

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고향과 떨어진 곳

에서 그들은 가족과 같습니다.”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보겐호펜의 또

다른 장점은 유럽의 외곽 지역에 있지만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다. 기차역까지 걸어갈 수 있고 비엔나, 베

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과 같은 도시는

몇 시간 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

이 손쉽게 관광을 할 수 있다. 캠퍼스 내

의 다양성도 좋은 경험이 된다. 이곳 학생

150명의 국적은 20개국에 이른다.

독일의 프리덴사우에서 공부하고 있는

ACA 소속의 제프 스탈네커(왈라왈라 대

학)는 이 대학에 오자마자 환영받는 느

낌을 받아 잘 적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 있고 말 건네기도

쉬웠어요.” 스탈네커는 프리덴사우가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인

정한다. “가장 가까운 시내까지 가려면 한

참 걸려요.” 그래서 그는 산악자전거 타

기라는 새 취미로 이러한 불편함을 잊으

려 한다. “로프 과정과 수많은 스포츠 클

럽뿐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오는 버스를 타

고 가까운 시내로 가거나 한 달에 한 번씩

베를린으로 가 보는 것도 고립감을 달래

는 데 도움이 된다.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해

외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1년 동

안 이탈리아의 빌라 아우로라에서 공부

한 ACA 학생들이 10여 개의 ACA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베니스, 시실리, 나

폴리, 밀라노, 로마와 같은 도시를 여행했

다. 주말과 방학 기간 동안 많은 돈을 들

이탈리아 삼육대학교(이탈리아 플로렌스 빌라 아우로라)

L A R R Y B L A C K M E R

N A T A N V I -G N A

N A T A N V I G N A

Page 12: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23

기본교리

리차드 W. 메디나, 루비아 B. 메디나

매년 유대인, 그리스도인, 모슬렘,

드루즈파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엘리야의 갈멜산 거처로 알려진

한 동굴을 방문해서 특별한 은혜를 구하

는 기도를 하고 하나님께 맹세한다. 오늘

날 많은 이가 성당이나 교회 안에서 기도

하고 맹세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

견한 기별과는 무관하게 신앙생활을 한

다. 이와 대조적으로 성경은 십계명을 포

함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재림 신

자들이 엘렌 G. 화잇의 봉사를 통해 나

타났다고 믿는 예언의 말씀 혹은 예언의

신을 신뢰하는 소수의 신자들인 남은 백

성에 대해 말한다(계 12:17; 19:10; 벧후

1:19 참조).

미래를 내다보는 한 가지 방법으로 구

약 성경의 아합 왕, 오바댜, 사르밧 과부

의 이야기를 대조하여 살펴보는 일은 마

지막 시대의 하나님의 남은 백성의 특성

들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분리될 수 없는 진리를 범하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

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

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1 (대하 20:20)는

가르침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의 말씀

이 분리될 수 없는 진리임을 선언하고 있

다.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진리를

무시하였다. (왕을 포함한) 백성들은 “여

호와의 계명”2을 범하며 선지자 엘리야

를 거절했다고 성경은 말한다(왕상 19:10,

14; 16:30; 18:18; 21:20, 22, 25). 그들은

바알을 경배하고 심지어는 사마리아에

바알을 위한 신전을 짓고 그의 (나무 혹

은 돌) 신상을 세우는 극단으로 치닫기까

지 하였다(왕상 16:31~33; 18:22, 24; 왕

하 10:26, 27 참조). 더욱 심각하게도 그

들은 안식일도 더럽혔다. 나봇의 포도원

을 빼앗으려고 할 때, 왕, 장로들, 시민들

은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고, 탐욕

에 빠졌으며, 거짓 증거에 참여하고 살인

하고 도적질하였다(왕상 21:8~16, 19 참

조). 심지어 자신이 더 많은 문제를 일으

켰음에도 아합은 엘리야를 분쟁을 일으

키는 자로 몰아붙이고 자신의 원수로 여

기고 그의 사명을 자주 반대하였다(왕상

19:1; 18:17; 21:20; 22:17, 29 참조). 일상

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자신의 생각에

따라 살며, 계명에 따라 사는 일에 역행

하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선지자의

권면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자기만족적인 사교 숭배

바알을 섬기는 일이 아합과 백성들에

게 왜 그토록 매력적이었는지 이유가 궁

금할 것이다. 고대 세계에서 바알은 가나

안의 폭풍의 신이자 하늘의 주인으로 비

와 풍요를 제공하였다. 그는 얌(바다의

신), 모트(죽음의 신)와 싸운 전사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여호와 대신에 경배받

았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졌다고 백성들이 믿었

다는 것을 입증한다. 바알을 섬기는 일은

기도뿐 아니라 제사용 술을 드리는 것과

동물 희생의 맹세를 요구했다. 그런 다

음 바알은 경배자들에게 “도덕에서의 자

유” 즉 음란한 삶을 부추겼다. 이것은 왜

아합이 바알을 섬기고 그렇게 여호와 앞

에서 악을 행했는지를 설명해 준다(왕상

21:20, 25). 이 배도의 결과로 사르밧까지

미치는 심각한 가뭄과 기근이 일어났다

(왕상 17:1, 7; 18:2, 18 참조). 비록 새 옷

을 입고 과학, 기술, 연예 산업이라는 이

름을 가졌지만, 바알은 오늘날에도 여전

히 존재하는 듯하다. 나의 필요를 충족시

킨다면, 소속감과 안전을 제공한다면, 바

알은 오늘날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고 하

나님의 계명과 선지자의 기별은 귀찮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대도 그러한 현대적인 사교의 피상성과

허무함을 체험해 보지 않았는가?

비가시적 진리의 삶

다수가 바알을 따르는 자기중심적인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하나님의 남은 백성

내다보다미래를기본교리 13

2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의 가장 큰 장점은 교사들의 다양성이다.

“한 선생님은 폴란드인, 다른 선생님은 프

랑스인, 또 다른 선생님은 독일인입니다.

외모와 가르치는 스타일이 각자 다릅니

다. 외국어를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니엘라 겔브리키 콜론게스 ACA 국

장은 ACA의 또 다른 특전은 같은 신앙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재림교회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꼴

론에 있는 캠퍼스는 유럽 중심부에 위치

해서 무척 아름답습니다. 알프스 산맥 발

치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생들이 겨울에

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여름에는 암벽 등

반을 할 수 있습니다. 더없이 좋은 기회이

죠.” 학생 수가 총 3천 명인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는 ACA 대학 중 가장 큰

대학이다. 지난 학기에 ACA 학생 53명이

이곳을 다녔다. 1995년 이후 ACA가 학

교 커리큘럼에 들어갔고 해롤도 브로우치

ACA 국장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의 시간 동안 이 프로그램에 긴밀하게 관

여하고 있다. “외국어인 스페인어를 유창

하게 함으로써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됩니

다.”라고 브로우치 국장이 말한다. “특히

미국에는 스페인어 번역사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있는 교회

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또한 브로우치 국장은 ACA를 통해 세계

화와 다문화 사회의 일원이 되어 좀 더 다

양한 사고를 함으로 다른 문화를 더욱 이

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

다. 메릴랜드 주 노스 포토맥에서 온 지

나 포론다(서던 칼리지)는 지난 학기를 리

버 플레이트에서 보냈다. 그녀는 그곳에서

보낸 하루하루를 새로운 모험이라고 표현

했다. “배우고 알게 되는 것이 정말 많았

습니다. 마음을 열고 새롭고 다른 문화에

젖어 드는 것은 절대로 후회하거나 잊어버

릴 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예기치 못한 혜택

페레이라 국장은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얻는 혜택이 외국어 교사가 되고 싶어 하

는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데 브로우치 국장과 의견 일치를 보인다.

이력서에 적힌 1년간의 해외 연수 경험으

로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열릴 수 있다.

과거에 2년 동안 ACA 학생으로서 보겐호

펜 대학을 다녔던 현직 변호사가, 외국에

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예일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페레이라 국장에게 말했

다. 대학 행정부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한 경력이었다.

페레이라 국장의 아들도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유엔에서

높은 직위를 얻었다. “오늘날 언어는 아주

중요합니다.”라고 페레이라 국장은 말한

다. “학업만이 아닌 구직의 측면에서 생각

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 지도자 중 상당

수가 과거에 ACA 학생이었고, 여러 언어

를 구사할 줄 알면 세계적인 교회에서 봉

사할 수 있으며 인생의 모든 면에서 유용

합니다.” ACA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aca-noborders.org를 방

문하거나, 미국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

재 북미지회의 ACA 사무실(전화 : 301-

680-6444)에 연락해서 얻을 수 있다. ■

비자 제한 때문에 학생들은 외국에서 1년 동안 일을 할 수 없다. 그

러나 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과 같은 일

부 인턴직은 가능하다.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학원 ACA 학생인 앤

레아 D. 귀아는 가톨릭 교회, 스페인 보건부와 아드라가 후원하고 있

는 라 카사 누에바라는 아프리카인 구호소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쳤

다.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학원 출신인 크리스찬 R. 팬코르보가 남

자 69명이 집이라고 부르는 공동체의 운영을 돕고 있다.

“구호소에는 이 사람들을 위한 샤워 시설, 물, 전기, 세탁기가 갖추

어져 있습니다.”라고 팬코르보가 말한다.

“트럭으로 물을 실어 옵니다. 밀가루, 토마토, 쌀과 같은 음식을 한 달에 두

번 배급하지요.”

난민들을 가르칠 교구도 한정되어 있다. “칠판 같은 것이 없습니다.”라고 귀

아가 말한다. “아주 원시적이죠. 하지만 실제로 방 하나와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됩니다.”

ACA전도 C R I S T I A N R . P A N C O R B O

L A R R Y D . B L A C K M E R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

장이며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

스프링에 살고 있다.

위 : 독특한 교실 : 라 카사 누에바에서,

ACA 학생인 앤 레아 D. 귀아와 두 학생

오른쪽 : 책임자 : 스페인 재림교회 신학대학원 출신인 크리스찬 R. 팬코르보

는 구호소의 소장이다.

Page 13: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25

질문 : 스랍은 어떤 존재인가?

히브리어 사라프(saraph : 복수형, 스랍)의 뜻은 분명하

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그 단어가 ‘완전히 불타

다.’라는 의미의 동사에서 파생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명사 사라프는 ‘불타오름, 불 같은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그 용어가 뱀과 유사한 어떤 피조물을 지칭한다고 믿지만 이는

근거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증거와 또 다른 용례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1. 스랍과 뱀들 : 수많은 구

절이 스랍과 뱀을 연관시킨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반역으

로 인해 주께서는 독이 있는

(스랍) 뱀을 그들 중에 보내셨

다(민 21:6 참조). 사람들이 자

기 죄를 고백한 후에 주께서는

모세에게 “불뱀(사라프)을 만

들어 장대 위에 달라”(8절)고

명하셨다. 이 마지막 절에서 사

라프는 “독이 있는 (스랍) 뱀”

이라는 전체 어구를 언급한다.

신명기 8장 15절은 광야를 “건

조하고 물이 없으며 불뱀(나차

즈 사라프, 문자적인 의미로 사라프 뱀)과 전갈이 있는” 곳으로

묘사하였다.

질문은 이 구절들에서 사라프의 뜻이 무엇인가이다. 그것은

특정 형태의 뱀을 지칭하기 위한 형용사로 사용되었다. 동사형

의 의미에 기초해서 사라프는 물리면 불타는 것과 같은 아픔을

일으키고 사람을 죽일 듯한 심각한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뱀 즉

독사를 지칭한다.

2. 하늘 존재인 스랍 천사 : 이사야 6장은 사라프를 하늘 존재

에 적용한다. 우리는 몇 세부 항목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뱀이

라는 용어가 이 장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둘째, 이 단어는 명

사로 사용되었다. 셋째, 이 존재의 형태는 근본적으로 인간이다.

두 스랍은 얼굴, 손, 발을 가지고 있으며 노래하고 말을 하여 의

사를 소통할 수 있었다. 즉 그들은 이성을 가진 존재였다(2, 6, 7

절). 그들은 날개 여섯을 가지고 날 수 있었다. 그들은 천사들이

었다. 넷째로, 그들은 특정한 기능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하

나님의 보좌 위에 있었다. 아마도 여호와를 섬기려는 호위대로서

보좌 위를 선회하거나 주위에 서 있었을 것이다. 여호와의 거룩

함을 선포하고 하늘 성전에서 죄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그

들의 역할이었다(3, 7절). 그들의 태도에는 주님 임재 앞에서의

겸비와 존경이 나타난다.

왜 그들은 스랍이라고 불렸는가? 동사 ‘불타다(사라프).’는 스

랍이 유난히 밝거나 불타는 모양의 천사적인 존재였다는 것을

말하면서 밝음의 사상을 표한다. 아마도 그들의 밝음, 여섯 날

개, 하나님의 보좌에 관련된 위치들이 그들을 하나님의 보좌에

종종 연관되어 나타나는 그룹 천사와 구별하게 만드는 듯하다.

3. 스랍과 마귀적인 존재 : 이

사야서의 두 구절은 스랍을 악과

연관시킨다. 이 구절들은 이사야

를 광야의 경험으로 돌아가게 한

다. 성경에서 광야는 죽음의 상징

이고 마귀의 거처이다. 이사야 시

대에 애굽에 도움을 요청하는 이

스라엘이 광야 즉 “암사자와 수사

자와 독사와 및 날아다니는 불뱀

(사라프 므오레프, 문자적인 의미

로 ‘날아다니는 뱀’)이 나오는 위

험하고 곤고한 땅”(사 30:6)을 통

과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동물들은 마귀의 상징으로 사

용될 수 있다(시 7:2; 벧전 5:8 참조). 그리고 선지자는 애굽으로

가는 길을 마귀의 권세가 거하는 곳이라는 말하는 듯하다. 이

경우에 ‘날아다니는 뱀’은 악하고 힘센 천사들을 대표할 것이다

(애굽을 여호와가 물리친 악한 괴물인 라합과 동일시한 이사야

서 30장 7절을 보라.). 이사야서 14장 29절에서 팔레스틴은 다

른 누구보다도 악한 한 왕이 올 것이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는

다. 그는 ‘날아다니는 뱀’과 같을 것이다. 이사야서 30장 6절이나

14장 29절 어디서도 스랍을 뱀과 동일시하지 않는다. 두 구절 모

두에서 그것은 날아다니며, 역사 속에서 활동하는 마귀의 권세

를 대표할 수 있는 악의 상징이다. 이것은 스랍이 루스벨을 지지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에

서, 스랍이 나타낸 존경과 겸비를 생각하라. 그들은 영광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보좌에 좌정하신 분만이 모든 영광을 받기에 합

당하다고 선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가린다. ■

B I B L E Q U E S T I O N S 성경  질문

안헬 M.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장 자리에서 최근 은퇴하였다.

뱀과 스랍 천사

안헬 M. 로드리게스

(Serpents and Seraphim)

24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기본교리

삶을 선택했을 때, 여호와께서는 신실

한 남은 백성을 보존하셨다. “내가 이스

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

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

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그들 중에는 아합 궁전의 청지기,

오바댜가 있었다. 그는 젊을 때부터 여호

와를 크게 경외하였고 선지자를 신뢰하

였다(왕상 18:3, 7, 8, 12, 16 참조). “이세

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자

기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오바댜가 선

지자 일백 인을 가져 오십 인씩 굴에 숨

기고 떡과 물을 먹였”다(왕상 18:4, 13).

동일하게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과부가

많은 친척과 종들을 포함한 가족들과 함

께 여호와를 경배하였다(왕상 17:15, 17

참조). 그들은 이세벨의 아버지 엣바알이

통치하는 시돈 인근의 사르밧이라는 페

니키아의 도시 지역(현재의 레바논)에 살

았다.3 왕의 이름을 의미하기도 하는 바

알은 사르밧의 국가 신이었다. 그러한 종

교 현상에도 불구하고 과부는 용감하게

여호와를 섬기기로 선택하였다(9절 참

조). 그리고 도처에 절망만이 있을 때 그

녀는 그녀의 친족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물, 안전, 사랑, 존중을 넉넉히 채웠다

(15, 16절 참조). 사르밧 여인은 초신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

었고 하나님의 인과응보적 정의관에 친

숙하였다.

엘리야 앞에서 그녀는 “여호와는 살

아 계시다”(왕상 17:1, 12)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직면

해서 “내 죄를 생각나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왕상 17:18; 시 109:14; 사

64:8; 렘 14:10; 호 8:13; 9:9 참조)라고

말한다.

아합과 백성들이 십계명을 범한 반면

에 이 남은 백성들은 다른 이들을 돌보

며 신실하게 살았다. 특별히 사르밧 여인

과 오바댜의 이야기는 아합 이야기 안에

샌드위치 형태로 등장하여 신학적 양극

화, 자연 재앙, 정치적 불안정의 시대(아

무튼 이 목록은 매우 친숙한 듯 들리지

않는가!)에 이교의 허무한 종교성과 산

믿음의 참된 성격을 대조시킨다. 요컨대

그들은 마지막 시대의 남은 백성들을 구

성하는 각 사람을 예시한다.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살며 예언의 말

씀을 신뢰함으로 우리도 생애에 안전, 위

로, 인도를 발견한다. 어떤 형태의 우상

숭배로 가장했더라도, 바알 숭배는 매혹

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선택은 곧 자

멸로 인도한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진리대로 살며 그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께서

지명한 백성들은 진리의 깃발 아래서 확

고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4 이것이 신실

한 남은 백성을 향한 부르심이다. ■

1 본 기사의 성경 번역은 모두 저자가 직역한

것이다.2 합성어, “여호와의 계명”은 왕들과 백성들이

범하고(삼상 13:13; 왕하 17:19; 대하 24:20) 버려

버린(왕상 18:18; 왕하 17:16) 땅의 소유와 연관되어

6회 정도 나타난다.3 엣바알은 아이러니하게도 ‘바알과 함께’라는

의미이다.4 엘렌 G. 화잇, <원고> 4권, 245쪽

세계적 교회는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는 모든 사람으로 구성되었지만, 마지막

시대 즉 배도가 만연한 시대에, 한 남은자손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

도록 불러냄을 받았다. 이 남은자손은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을 알리고, 그리스도

를 통한 구원을 전하고, 그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요한계시

록 14장에 세 천사로 상징되어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심판하시는 사업과 동시에 일어나며, 땅 위에서 회개와 개혁 사업을 완수한다. 모든

신자는 이 전 세계적인 증거 활동에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요청을 받고 있다(계 12:17; 14:6~12; 18:1~4; 고후 5:10; 유 3, 14절;

벧전 1:16~19; 벧후 3:10~14; 계 21:1~14).

리차드 W. 메디나와 그의 아내, 루비아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소재한 히브리 대학교 대학원 학생이

다. 리차드는 셈어를 연구하고 있으며 루비아는 이

슬람과 근동학을 연구하고 있다.

남은자손과 그 사명

Page 14: korean december 2011

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

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 기꺼이 돌아가셨을 뿐 아니라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해 당신 자신을 희생

하셨다. 그 생각만으로도 나는 기쁘고 힘

을 얻는다. 하나님은 진실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을 아시며, 모든 일은 그분의 목

적에 따라 부름을 받은 이들의 선을 위해

이루어진다. 주님이 어떻게 내 마음을 변

화시켰는지를 생각하면 언제나 경이롭다.

아들의 피부는 제때에 회복될 것이고 어

딘가에서 나의 경험을 더 듣게 될 것이다.

나는 아들에게 맨 처음 그를 가졌을 때부

터 그를 사랑했고 그를 위해 최선의 것을

원하며, 그를 얻기 위해 나의 마음과 정신

을 변화시키신 하나님에 대해 말해 주고

싶다. 나는 또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걱

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미래가 기대된다. 주

님께서 나에 대해 향후 어떤 계획을 세우

고 계신지 궁금하다. 솔직히 운동과 관련

된 일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

마이케 스테파넥

이 글을 쓸 무렵 마이케는 남

편 브라이언, 아들 루카스와

한국의 일산에서 살았으며 그 후 브라이언의 학

업을 위해 태국으로 이사했다. 마이케는 현재 가

정주부로 아시아태평양 국제 대학(태국 삼육대학

교) 캠퍼스 내에서 살고 있다.

변화시키는 주님

채식주의자로서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있는 내 모순

된 생활 방식은 또 다른 어느 채식주의자

가 고기를 먹지 않아서 얻는 건강상의 이

점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전적으로 변하였

다. 그는 최근 싱가포르 여행 중에 건강

을 위해 고기를 먹는다는 모델에게 분명

한 어조로 자신이 고기를 금하고 절제하

는 삶을 살기 때문에 그 모델보다 더 건

강하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고 했다. 그

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 주님을 찬양하

면서 변화를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2년 6개월쯤 전의 일이었다. 간밤에 설

탕이 가득 든 음식을 먹고 다음 날 아침

마침내 남편이 오랜 기간 나에게 설명하

려고 애썼던 것을 듣게 되었다. 특별한 이

유 없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설명할 수 없

는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내리자, 브

라이언이 내게 말했던 것이 사실임을 깨

달았다. 설탕이 내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

것 같았다. 설탕이 가미된 몸에 해로운

달콤한 식품에 탐닉하고 나면 나는 마치

으르렁거리는 괴물이 되거나 엉엉 울며

징징거리는 성가신 사람으로 변했다. 하

지만 다행히도 나는 현명한 남자와 결혼

했다. 믿을 만한 친구인 인터넷에 접속해

‘설탕에 민감한 사람’을 쳐 보았다. 나처럼

선천적으로 낮은 베타 엔도르핀과 세로토

닌 수치, 불규칙적인 혈당량을 가진 사람

들의 모임을 통해서 나의 경우를 이해하

게 되었다. 그 뒤 5일간 나는 여러 증상과

메스꺼움, 분노를 치유하기 위해 갖은 노

력을 했다. 일주일 후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고 남편도 새로운 아내를 맞이한 기

분이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남편의 도움

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와 같은

경험을 통해 삶의 특권 혹은 공포를 맛본

사람들은 식품 하나가 한 그룹 전체의 사

람들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증거 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를 들

르는 대신 공원 주위를 산책하거나 흥미

로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었

다. 몸매도 가꾸고 다가올 파티도 상상하

면서 말이다.

실로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

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

마이케 스테파넥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27

신앙심갑

자기 당신에 대한 도움이나 지원

이 뚝 끊기는 경험을 한 적이 있

는가? 그런 경험을 원한다면 아

기를 가지라.

어느 화요일 아침, 나는 4개월 된 아들

루카스를 데리고 소아과 의사와의 약속

을 위해 평상시와 같이 일어났다. 최근 악

화된 아토피성 피부염 검사를 받고 있는

아이를 둘러업고 가자, 황 박사는 두 가지

선택을 제안했다. 코르티손 크림을 처방

할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 보거나 그렇지

않으면 내 식단에서 모든 종류의 유제품

을 배제하는 것이었다. 당혹스러웠다. 아

들을 위한 죽을 만큼의 희생은 아니었지

만, 아들의 건강과 내가 유제품을 포기하

는 일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처럼 보였다.

접종에 관해 남은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은 어느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버터

바른 뜨거운 토스트, 진하고 크림 가득한

요구르트와 함께하는 바삭바삭한 그래놀

라, 쫄깃하고 치즈가 듬뿍 든 홈메이드 피

자, 큰 유리잔에 담긴 차가운 우유에 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조만간 내가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었다. 아들의 팔에 크림

을 발라 주면서 잠시 생각했다. 다른 아이

들은 코르티손 크림으로 회복되지 않았는

가? 죄책감과 함께 나 자신에게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30분 동안 예방 주사 3대로 상당한 돈

을 지불한 후, 유모차를 접어 차 뒤에 실

으면서 남편에게 나의 처지를 한탄했다.

그가 몇 주 전에 이미 그것을 제

안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자 약간 속

도 상했다. 남편이 옳다는 사실이 밝혀지

자 내 자신이 너무나 미웠다. 많은 일에

종종 그가 옳았다. 나는 깊은 한숨을 쉬

었다.

은혜로운 주님

그날 오후,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내 머

릿속은 온통 먹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

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사실 배제할 것

들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버터 아니 많

은 양의 버터, 플레인 요구르트, 치즈, 크

림, 우유는 먹지 말아야 했다. 초콜릿, 아

이스크림, 쿠키, 케이크 같은 것들도 마찬

가지이다. 다행히 오래전에 나는 이 모든

것을 끊었다.

하루가 지나자, 루카스는 점심으로 유

제품이 아닌 모유를 즐기게 되었다. 나는

우연히, 분명 우연이 아니겠지만, 고린도

전서 2장 9절을 발견했다. “하나님이 자

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

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한순간 주님은 지난 10년간의

내 삶을 보여 주시고 내게 물으셨다. “나

의 딸아, 이제 알겠느냐?” 나는 주님의 은

혜로 이만큼 왔다고 생각하니 문득 유제

품 없는 미래가 덜 부담되었다. “주님, 제

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신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제가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줄담

배를 피우는 완전 채식주의자였던

12여 년 전을 돌아본다. 누군가 지적하

기 전까지는 나의 습관에 대한 모순을 알

아차리지 못했다. 주목하지 않는 것에 억

지로 관심을 가지게 할 수는 없다는 격언

이 떠올랐다. 감사하게도 주님은 우리에

게 빛을 주시고 항상 우리를 인도하실 준

비가 되어 계신다.

몇 년이 지나고 또 놀라운 환경의 변

화를 경험한 후 채식주의자를 위한 초콜

릿, 아이스크림, 쿠키, 케이크를 무절제

하게 섭취하는 바람에 나는 다소 과체중

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자기주장을 펼치

고 자기 의를 구하는 재림교인이었다. 하

지만 나는 적어도 채식주의자였다. 꽤 광

신적이었다. 고맙게도 주님은 은혜로웠고

그분이 내 삶에 보내 주신 사람들도 친

절하고 자비로웠으며 유제품을 먹지 않

는 삶에 대한 이점을 설명할 때 인내심

을 갖고 들어 주었다. 또한 현대 목축업

의 잘못된 관행을 상세히 설명하고 크림

을 듬뿍 바른 디저트의 선택이 미치는 결

과에 대해서도 내 생각을 강하게 주장할

수 있었다.

26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D E V O T I O N A L신앙과 묵상

이분법

Page 15: korean december 2011

지금 미래를

만나다

<애드벤티스

트 월드> 2011년

9월 호에 실린

기사가 모두 좋

았지만, 그중에

서도 킴벌리 러

스테 마란의 인터뷰 기사인 ‘미래를 만나

다’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한 번도

대총회 회의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상황을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청년 열 명이 회의에 대표로 참석했다면,

이들은 미래의 지도자가 아니라 현재의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회의에 참석해서

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던 것이

아닌가요? 그들은 미래의 지도자라기보다

는 현재 우리 교회의 떠오르는 지도자입

니다.

-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바바라 베일리

진리를 상기하라

2011년 8월 호에 실린 빌 노트 목사의

‘진리를 상기하라’는 사설이 좋았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한 이 세상과 교회에서

단순해지기란 어렵습니다. 예수께서도 이

땅에 계실 때 이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

셨습니다. 재림교회 조직의 지도부와 평

신도 모두가 단순해지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재림교회 재단인 브라질 시조사에

서 발간하는 <라이프 앤드 헬스>의 포르

투갈어판(한 달 평균 발행 부수 8만 부)에

실리는 글을 20년 넘게 써 온 정신과 의사

입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삶입니다.

- 브라질에서 케사르 바스콘셀로스 드 소우자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W rldExchange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29

- 브라질에서 케사르 바스콘셀로스 드 소우자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라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

는 구원이 그리

스도, 오직 그리

스도를 통해서

만 온다는 기별

을 가장 앞장서서 외쳐야 합니다!”라는 테

드 N. C. 윌슨 대총회장의 말에 전적으

로 동의합니다(2011년 6월 호에 실린 마크

A. 켈너의 ‘대총회장의 개회 예배 설교 —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라’ 참조). 윌슨 대

총회장은 또한 “우리 모두는 십자가 아래

서 구주가 필요한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

하거나 다른 사람을 “거룩하거나 완전하

지 않다.”고 비난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윌슨 목사는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아

우르는 칭의와 성화가 있는 의만이…여러

분을 구원하고 변화시키고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양육할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께

서 여러분을 위해, 여러분 안에서 행하시

는 것입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켄터키 주 제임스타운에서 존 A. 더빈 주니어

진리를 찾아서

이렇게 좋은 잡지를 만들어 주셔서 감

사합니다. 매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선교 이야기 모두

를 읽다 보면 더 많이 기도할 마음이 생깁

니다.

2011년 6월 호 특집 기사인 지나 왈렌

의 ‘각 시대의 대쟁투’ 중 남아프리카에

사는 웬디 루하베의 이야기인 ‘진리를 찾

아서’가 특히 좋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꽤 오랫동안 요하네스버

그 노스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이곳 교인

들을 많이 알지 못합니다. 지난주 안식일

학교에서 누군가가 우리 안식일학교 선생

님이 영국 성공회 신자였다는 말을 해서

혹시 이 글에서 소개한 여성이 아닌가 하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를 자세히 보

니 분명 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빨리 안

식일학교가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니

나 다를까 그녀가 자신이 웬디라고 했습

니다. 저는 성공회 신자였던 아버지와 할

머니가 1926년에 재림교인으로 개종했기

때문에 이 이야기에 특별히 관심이 있었

습니다. 웬디는 이 교회를 다니는 것이 정

말 좋다고 말했습니다.

- 남아프리카 크루거스도프에서 제니 힐리어

더 많은 간증을 실어 주세요!

<애드벤티스트 월드>라는 좋은 잡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 조직의 지도부와 평신도 모두가 단순한

믿음을 갖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8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인간 경험에서 가장 긍정적인 두 가지 감정은 감사와 기

쁨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은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시스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명한 과학자인 몬

트리올의 한스 셀레 박사는 모든 감정 중에서 감사가 스트레스

를 줄이고 수명을 늘리는 데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심술궂은 성격의 소유자들이 자기 생애의 말년

을 건강하게 보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다. 그대는 감사의 생

애를 사는 사람들에게 본성적으로 끌리지 않는가? 이전에 만난

적이 없는데도 본성적으로 그들에게 끌린다. 이번 달의 교과에

서 우리는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사는 생애에 대해 성경이 말하

는 바를 살펴볼 것이다.

1 시편 95편 2, 3절을 보라. 다윗이 기뻐하고 감사하게 된 근원이

어디인가?

시편 26편 6, 7절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라.

2 기본적으로 다윗은 감사와 찬양의 정신을 유지시키는 것이 무엇

이라고 믿었는가?

시편 71편 6절의 말씀을 읽으라.

3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 9장 14, 15절에서 말한 은혜와 감사 사

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시련과 고난에 처했을 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도 은혜인가?

4 어떻게 이러한 찬양과 감사의 정신이 바울을 완전히 감쌌는가?

그는 유례없는 시련에 직면하지 않았는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하며”(엡 5:20).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5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는 것 외에도 바울은 찬양의 근원으

로 어떤 다른 특성들을 배양하였는가?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

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살전 3:9, 10).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

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롬 1:8). 이 구절에

서 바울은 누구로 인해 감사하였는가?

바울은 주위 사람들에게서 선대받기를 기대하였으며 그들의

우정에 대해 감사하는 태도를 가졌다. 위 구절에서 그는 로마와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업에 신실한 것에 대하여 감사

를 표하였다. 이는 우리가 계발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특징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6 다윗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끄는 어떤 추가적인 특성들을

발견하였는가?

“감사의 소리를 들리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이르리이다”(시 26:7).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

는도다”(시 19:1).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이번 달 교과에서 우리는 성경의 중요한 두 인물인 다윗과 바

울의 태도를 공부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에 감사로 가득했다. 그들은 이생의 도전에서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들은 창조에서 드러난 그분의 선하

심과 그분이 그들의 생애 가운데 주신 사랑으로 인해 찬양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시련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시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들은 감사의 마음과 기뻐하는

태도를 배양하였다.

그들의 생애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

다. 우리도 기쁨에 찬 감사의 생애를 살며 우리와 이 세상 만물

을 창조하신 분,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

리 생애에 좋은 친구들을 주시고 우리를 위해 영원한 하늘 집을

예비하고 계시는 분을 찬양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강력한 이유들이다. ■

성경  연구

감사의 기쁨을 발견하다

마크 A. 핀리

Page 16: korean december 2011

December 2011 | Adventist World 31

“Behold, I come quickly…”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 in Chief Bill Kn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Executive Assistant to the Edito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s Marvene Thorpe-BaptisteAlfredo Garcia-Marenko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Fatima Ameen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adventistworld.org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 Zondervan Bible Publishers.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Vol. 7, No.12

이웃 주민들은 가파른 산허리에 자

리 잡은 그들의 공동체 가까이 어디

에도 재림교회가 세워지기를 원치 않

았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소송을 제

기했다.

또 다른 사람은 그 빈 부지에 새

교회를 짓는 일은 매우 잘못된 발상

임을 모두에게 확신시키고자 ‘토킹

(talking)’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일이 그들 뜻대로 되지 않았다. 법원은 재림

교회의 손을 들어 주었고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한 사람

인 세뇰 올랜도는 “그 땅에 누군가 술집을 차릴 수도 있

겠지만 옆집에서 술주정 소리가 들리기보다는 찬미와

설교를 듣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침내 마라나타 자원봉사단(Maranatha Volun-

teers) 소속의 청년 26명이 그 빈 땅에 교회를 짓기 위

해 도착했다. 이웃들 대부분은 눈살을 찌푸리고 자기

집의 문을 쾅 닫아 버렸다. 어떤 사람은 떠나라며 위협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뇰 올랜도는 직접 와서 건축 과정을 보고 점검하며 이들이 이 교회를 통해 의미 있

는 일을 해낼 수 있을지를 살펴보았다. “저는 그 건물을 부실하게 세울 거라 생각했지만 봉사단

은 교회를 완벽하게 건축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강철과 콘크리트로 지은 1일 교회를 그저 짓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성경 학

교의 오후 프로그램에 이웃 아이들을 초청했다. 어린이 수십 명이 모여 축구를 하고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성경 이야기를 배웠다. 아이들은 예수님을 ‘영원한’ 친구로 사

귀었으며,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들의 부모를 저녁 전도 집회로 인도했다.

2주 후, 놀랍게도 이웃 주민들은 봉사단을 그들의 집으로 초청했고 그들의 집 문을 활짝 열어

두어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찬양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우리 이웃에 재림교회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라고 세뇰 올랜도는 말했다.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

(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회의 공동 사업이다. 마라나타의 딕 덕

센이 위의 글을 통해 1일 교회 소식을 전해 준다.

1일 교회치아파스 주 맬파소, 멕시코

생각의 교류

나서’(2011년 4월 호)라는 기사가 좋았습

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신의 백성을

돌보심이 드러나는 글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간증은 믿음이 시험을 받고 있

는 사람들이 다시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나님을

따르고 재림교회에 입교하려는 결심을 망

설이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매호에 이러한 간

증을 실어 주세요. 실을 만한 간증이 많

이 없으면 교인들에게 간증을 보내 달라

고 요청해도 될 듯합니다.

-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선데이 오캉바

부흥과 개혁 — 구호를 넘어서

이 잡지에 매달 부흥과 개혁에 대한 글

이 실려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와

중에 많은 목회자가 이 점을 강력하게 주

장하려고 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우리

합회에서는 부흥과 개혁이 큰 집회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연사에게 집중시키기 위

한 구호로써만 언급이 됩니다. 각 교인에

게 부흥과 개혁을 이해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한두 달이

지나면 곧 강조했던 부흥과 개혁을 모두

잊어버리고 다른 구호를 찾겠지요. 마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합

회가 단지 구호만 외치지 말고 교인들이

이러한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그

램을 생각해 낼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렇

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

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짐바브웨에서 프랜시스 T. 마돈도

계속 좋은 잡지를 내 주세요!

질 좋은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들

어 주시는 편집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령의 인도로 구성과 내

용, 가독성 면에서 훌륭한 최고의 기독교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인상적인 발행 부

수와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교회 잡지가

있다는 점에서 재림교회는 분명 복을 받

은 것입니다. 계속해서 <애드벤티스트 월

드>가 더욱더 전 세계 교회 가족을 연합

시키리라 믿습니다. 이 잡지가 하나님으

로부터 왔음을 믿고 있습니다. 이런 잡지

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되어서 참으로 기쁩

니다.

계속 좋은 잡지를 만들어 주세요!

- 케냐 키수무에서 아사 올루오치 아바가

선물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받았습

니다. 여기 실린 모든 글이 아주 흥미롭습

니다. 매달 받아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

다!

- 우루과이 몬테비디오에서 호세 루이스 베라

이 독자를 비롯하여 이와 관심이 비슷

한 다른 독자들은 살고 있는 지역의 재림

교회 연합회나 지회 사무실로 연락해 보

기를 바랍니다. 이 잡지가 이러한 필요를

채워 주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 편집진

독자의 편지 접수처 : [email protected]

분량 : 250자 이내(영문)

본인의 주소와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제가 이곳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재

림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부룬디에서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습

니다. • 모로코에서 지피

알코올 중독이면서 마약도 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독일에서 이졸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직장과 가족

문제로 고민이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감

사합니다. • 모리셔스에서 마르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역 교회

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입니

다. 개척대와 홍보부를 돕는 책임을 맡았

는데, 지금 유니폼을 구하고 행사를 개최

하는 데 어려움에 부딪쳤습니다.

또한 제 가족과 제가 준비하고 있는 학

교 시험, 또한 구직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

세요. • 보츠와나에서 르방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남편을 잃었습

니다. 남편은 26살이었고 둘 사이에는 한

살과 세 살 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세요. • 미국에서 안젤라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문제는 무덴데

소재 재림교회에서 공부할 돈이 없습니

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

시고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콩고 공화국에서 밀리암

기도 요청 접수처 : [email protected]

분량 : 75자 이내(영문)

본인의 주소와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T H E P L A C E O F P R A Y E R기도  요청

W rldExchange

30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Page 17: korean december 2011

3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1

설명 : 인도 미조람 주 아이졸 엘렉트릭 벵의 허몬가에 있는 아이졸 중앙 재림교회의 찬양대가 2010년 10월 3일 미조어로 된 찬미가 2판 발행을 기념하여 장로들, 찬양대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 기 는 어 디 일 까 요 ?

이달의 명언

“세상의 습관을 따른다면 교회가 세

상으로 돌아가지 세상이 그리스도께

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509쪽

S U B M I T T E D B Y C H H U A N T E A K H A W L H R I N G

편지함

엘렌 G. 화잇 여사의 <교회증언> 5권, 147쪽에 있는 한 구

절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죄로 영혼을 더럽히기보다는 차라리 궁핍과 비난과 친구

들과의 분리와 어떤 종류의 고난이라도 택하라. 불명예나 하

나님의 율법을 범하기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표어가 되어야 한다.”

— 독일에서 다니엘 벤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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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라이프

마누엘은 철도청에서 일했다. 좋은 직책에 월급도 많이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그리스도를 알게 되어 침례를 받았다.

상사를 만나 토요일은 직장에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날에 더 많은 시간을 일하겠다고 했다. 그의 부탁은 받아들

여지지 않았고, 어려운 시기에 가족을 부양할 대책도 없이

직장을 떠나야 했다.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문서 전도자로 일하기로 결심했고,

결국 최고의 문서 전도자가 되었다. 사실 철도청에서 일할

때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도시로 전근을 가 살 집까지

받았다. 어느 날 마누엘은 철도청에서 전보를 받았다. 철도

청에서 그가 받지 못한 모든 임금, 인센티브와 수당을 주기

로 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 아르헨티나에서 카노스 가족으로부터

2011년 10월 1일 안식일에 있었던 성만찬 예식을 거행하

면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에 베드로가 주인을 세 번 부인

한 후 수탉이 울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어린이

설교는 이와 관련하여 한 남자아이가 학교로 가는 길에 들

어가서는 안 되는 이웃집 농장을 가로지르다가 늙고 성질

사나운 수탉을 만난 경험담이었다.

어린이 설교 전, 헌금 시간에 예기치도 않게 수탉 울음소

리가 세 번 들렸다. 교회가 시골에 있지만 근처에는 농장이

없었다. 이날 기별에 맞춘 하늘의 섭리 같았다.

나중에 목사님이 알고 보니 세

족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에 그

리고 어린이 설교와 목사님 설

교가 끝난 후에 들렸던 수탉 울

음소리는 회중 가운데 한 사람

의 전화벨 소리였다!

— 미국 테네시 주 센터빌에서

테리 트레이시

PE PLE’S P L A C E

The 사람 사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