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2014년 세계 섬유시장 경기 전망

1. 뉴욕(제공자: 김현석 뉴욕 지사장)------------------1

2. LA(제공자: 이태석 LA 지사장) --------------------2

3. 상해(제공자: 김상중 상해 지사장)------------------4

4. 홍콩(제공자: 김현섭 홍콩마케팅거점 사장)-----------5

5. 바르샤바(제공자: 이풍길 바르샤바마케팅거점 사장)----9

6. 보고타(제공자: 박계식 보고타마케팅거점 사장)-------13

7. 상파울로(제공자: 이 규 상파울로마케팅거점 사장)----14

한국섬유마케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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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계 섬유시장 경기 전망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해외지사 및 마케팅거점에서는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참여기업에게

2014년 해외 마케팅사업 계획 및 아이템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2014년 세계 섬유시장 경기 전망에 대한 정보를 송부 드립니다.

1. 뉴욕

1) 추수 감사절 및 성탄절 연말 매출 현황

추수 감사절(11월 28일)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세일로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연

시 쇼핑시즌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9% 늘어난 6천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BLACK FRIDAY(11D월 29일)와 CYBER MONDAY(12월 2일)

기간 온·오프라인 매출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나 추

수감사절의 온라인 판매인 CYBER MONDAY의 경우 하루 매출이 22억 달러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되어는 지난해 보다 무려 21%가 늘어난 것으로 CYBER MONDAY

가 미국에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ALES DAY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미국에서 추수 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고 그 다음 날은 전통적으

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이른바

BLACK FRIDAY이다. 또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일터에 복귀한 월요일, 직

장인들이 주말에 사지 못한 물건을 인터넷을 통해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구입하는 것을 CYBER MONDAY로 부른다.

추수 감사절은 전국적으로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가는 공식적인 날이기도 해서

업계로서는 추수 감사절 연휴 매출액이 그 해의 연말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

요한 자료가 된다.

2) 2014년 뉴욕의 패션시장 전망

2013년은 미국 경제의 더딘 경기 회복세로 인해 패션 의류 시장 또한 저성장의

기조를 면치 못하면서 대체로 어려운 한 해였다. 하지만, 2014년 뉴욕의 패션 시

장은 그간 골치거리였던 제고 물량이 상당량 해소되었고 실업률 하락 및 민간 소

비 심리의 빠른 회복세로 인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구매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

상된다.

대부분의 의류 제품 매출은 그 해 경기뿐 아니라 그 해 날씨에 의해서도 크게 좌

우되는바 2014년 뉴욕 겨울 날씨는 상당히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있어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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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의류 제품의 매출이 상당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이 경제 침체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는데 비해, 뉴욕을 비롯한 미국

이 세계 패션 시장의 회복을 이끄는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뉴욕의 패션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뉴욕시장을 기회요소로 접근하기 위

해서는 단순한 패션 트렌드 파악뿐 아니라 바이어의 수요와 요구에 대한 보다 적

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미 한국의 원사나 원단은 품질과 기술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뉴욕의 많은 바이어와 디자인어가 공감하고 있는바 여기에 우리만의 특별한

마케팅 기법을 가미할 수 있다면 한국산 섬유의 대미 수출 전망은 아주 밝을 것

으로 예상된다.

2. LA

□ 2014년 LA 섬유시장 전망

무디스에 따르면 2014년 미국의 GPD는 3.1% 상승예정. 2013년도 소매업계 매

출은 4.1% 신장 예측. 2014년은 4.5% 예상.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소매업

매출 신장률이 4.6%임을 감안하면 위기 전 상황과 유사 수준이다. 현재 실업률

은 7.3%로 내년도는 6.8% 예상되며 2017년이나 되어야 실업률이 해소되는

5.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2014년도의 패션·섬유업계는 해외생산의 COST 증가로 수입과 미국 내 생산간의

격차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해외 생산 코스트의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 생산의 경우 물류비, 재고유지비와 품질관리가 관건으로 대두되었다. WAL-

MART의 경우도 내년도는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KEY TREND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 단 납기, BIG DATA 활용, TPP(TRANS

PACIFI PARTNERS), MADE IN USA, DIGITAL PRINT, OMNI CHANNEL

MARKETING(ON-OFF LI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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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는 기존의 저가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가치를 올려 브랜드 이

미지를 제고하는 방안이 성공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모든 제

품이 유사해 차별화나 개발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단 납기와 낮은 재고 보유

는 여전히 패션업계의 화두이다. 이제는 물건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생산자와 판매자의 긴밀한 SUPPLY CHAIN 관계 속에 POS, RFID,

SOCIAL MEDIA 등의 BIG DATA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제품 개발 및

판매에 활용하는 방법이 대두되고 있다.

TPP의 경우 이미 업계에서는 내년도 의회가 비준하여 실행할 것으로 다 예상중

임. 중남미 국가나 미국 내 생산업계의 경쟁력이 저하 될 것이라고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다행히 미국 내 경기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해 WAL-MART는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것으로 발표하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및 구매가 활발

한 편이다. 섬유업계의 날염 방식이 DIGITAL로 변화하며 구매자나 소비자들도

쉽게 소량의 제품을 빠른 납기에 구매할 수 있는 DIGITAL PRINT가 화두로 대두

되고 있다.

2013년 미국 내 의류 및 신발업계의 온라인 매출액은 $540억불을 기록하였고

2017년에는 3조 2천 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MARKETING의 경우 이제

기존의 PROMOTION보다는 FACEBOOK, TWITTER를 활용하여 신제품을 사전에

소비자에게 알리는 SOCIAL MEDIA 방식을 채택한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이다. 예

전에는 매장을 방문하여 충동 구매하는 것 부분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으

나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활용한 ON-LINE을 통해 구매하거나 충동 구매

하는 방식이 더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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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OUTDOOR RETAILER들의 제품이 가장 주목받는 업계중 하나로 이제는

일상생활에 침투하는 1MILE WEAR나 ACTIVE WEAR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패

션제품에도 기능성 소재들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SEAMLESS 니팅

방식의 생산이나 3D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IN STORE의 VIRTUAL FITTING도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상해

2013년의 지난 3분기를 돌이켜보면 중국의 섬유경제는 전체적으로 평온한 발전

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 생산 증가 속도는 작년에 비해 약간 떨어졌으나 수출 및

경제 효율 지표는 전년 동기대비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

구체적인 섬유업계의 운영 성적은 다음과 같다;

업계 생산 총량은 증가하였으나 증가 속도는 전년대비 낮아졌다. 금년 1~9월,

중국의 섬유의류공업증가치는 전년대비 8.6% 성장하였으며 성장세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약간 하락하였다. 섬유업은 9.2% 이나 의류업은 7.5%로서 주요한 대

부분 생산품의 생산수량 증가 속도는 전년 상반기에 비해 약 5% 하락하였고 전

년을 거쳐서도 회복은 어려운 전망이다.

수출은 전년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였지만 금년 년간 기복이 심하였다. 세

관의 통계에 의하면 금년 1~9월간 섬유의류 수출 총액은 2,153.11억불로서 전년

동기대비 11.74% 증가하였고 증가율 또한 전년대비 10.7% 성장하였다. 이 중

섬유수출은 842.23억불로 전년대비 10.96% 증가하였고 의류 수출은 1,310.88억

불로서 12.25% 증가하였다. 하지만 금년의 중국 섬유 수출은 구정의 기저효과

외에도 7, 8월에 이어 9월에도 성장의 하락세를 보였다. EU, 미국, 일본은 전통적

으로 중국의 섬유의류 수출 3대 시장이었으나 금년이 이르러 아세안 국가에의 폭

발적인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의 3번째 수출 시장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고 금년 1~9월 이들 국가들에 수출은 250.58억불로서 전년대비

42.74% 성장하였다.

1) 2014년 수출시장 전망

근래에 이르러, 국제 시장의 예상 전망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수출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예견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미국, 일본, 유럽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인 거시 경제 또한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완만한 성장

세를 이어가리라 예상한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느려지거나 수요의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개선이 보이지 않을 시 국제 시장의 경쟁은 더욱 격렬해 질

것이다. 신흥 국가들에의 수출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증가세는 가파르다. 이

러한 현상이 중국의 의류 수출의 성장 동력에 일정한 작용을 할 것이다. 중국복

장협회에서 대기업 위주로 조사한 결과 내년 S/S 의류 오더 상황은 비교적 양호

하다. 종합적으로, 중국의 내년 섬유의류 수출은 10% 전후의 성장이 유지될 것

이라는 예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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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4년 내수 전망

내수시장의 성장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

하고 온라인 매출이 신속하게 성장하여 내수 경기 전망은 밝다고 하겠다. 단지

소비 심리 및 소득의 증가가 눈에 띄게 호전되지 않아 성장의 한계로 작용한다.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 인민폐의 절상은 내수 시장이 진일보 성장할 수 있는 공

간을 만들어 준다. 섬유 업계의 생산, 매출 및 이익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다.

2014년은 금년 3, 4분기 안정적인 경기 개선에 힘입어 시장의 믿음이 회복되어

내수 의류시장의 활황을 맞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 회복세가 최종 소비 시장에

반응하기 까지는 반년에서 일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 하반기는 경기 회복과

소비 자극 정책이 효과를 보아 내수 의류 판매 또한 눈에 띄는 효과를 불러올 것

이다.

3) 2014년 섬유업계 전망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섬유업계의 내년 전망은 밝다. 그러나 원가의 지

속적인 상승, 인민폐 절상, 비교적 더딘 중국 내외의 시장 수요 증가 등 대내외

적인 영향이 엄연히 존재한다. 특히 그간 양적 성장만 추구한 중국 섬유업은 근

원적인 변혁을 맞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대내외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중국

섬유업의 내년 전망은 금년보다 좋아진다고 하겠다. 대기업은 이익이 늘어날 것

이나 중, 소기업은 여전히 큰 압력에 마주하여야 한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양호

한 전망이기도 하지만 산업의 업그레이드 및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관건인 시기이

다.

4. 홍콩

1) 2013년 시장의 전체 동향

2013년은 초반에 활기를 띠고 북적대던 상황과는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

려 차분한 분위기로 반전되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다가 조용하고 차

분하게 마무리가 된 한 해였던 것 같다. 즉, 연초의 Sourcing 및 Collection과 관

련하여 가열된 열기가 기대한 만큼 계속 이어지지 못하는 가운데 예년과 비교해

볼 때 오히려 다소 침체된 국면이 많이 드러난 한 해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다.

한편,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자구책 내지는 몸부림일

지는 몰라도 예년에 비해 Season Collection을 이르게(빨리) 시작한 Buyer들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은 한 해 이기도 했다.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흐름 속에서 Sourcing 및 Inquiry 모든 측면에

서 2013년은 일관된 특징들이 있는데 매 Season들 마다 즉, Spring Summer,

High Summer, Fall Winter, Holiday를 총 망라하여 2013년 전체를 관통하는 뚜렷

하고도 일관된 Trend가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수 차례 반복되어 암기가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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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즉, 3D, Jacquard, Print, Metallic(광택), Crepe 등이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

로 등장했던 2013년도의 단골 Trend이자 용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이미 앞서의 보고서에서 간략히 소개한 바와 같이 위상 변화가 시작된 중

국의 봉제 공장들은 숙련된 노동력의 감소와 이탈, 인건비의 급상승,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압력 등의 요인들로 인해 가격 경쟁력의 상실과 납기 지연 등의 문

제로 인해 기존의 Order 및 신규 Inquiry 관련 Buyer와의 마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을 감지

한 Buyer들로서는 타개책 마련으로서 적극적인 탈 중국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남아(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로 눈을 돌려 이 동남아 국

가들 지역 내에 생산 기반이 있는 Garment Vendor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

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 2014년 홍콩 섬유시장 전망

□ 전반적 동향 전망

유로 존의 재정 위기가 만성화 장기화로 빠져들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이 재정 위기가 더 이상은 부각되지가 않는 것 같고 이에 대한 우려 및 이

에 대해 Issue화 하거나 시장 침체의 핑계를 대는 Buyer들도 이제는 더 이상 찾

아보기가 힘든 것 같다. 늘, 유럽 시장의 침체와 불확실성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기에 이는 꽤 고무적인 현상으로 우리에게는 다가온다. 게다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끼치기는 하겠지만 U$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지표상

으로도 올라가는 것을 볼 때 이제는 유로 존의 재정 위기가 그 위기의 정점에서

제법 멀리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긍정적인 낙관론에 작년과 비교해 볼

때도 어느 정도 많은 확신을 갖고 동조할 수가 있지 않나 싶다.

이와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는 보다 나은 여건이 형성

되고 좀 더 개선된 환경이 조성이 된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

구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간의 어려운 시기를 거치는 동안 자연스럽게 유럽의

소비자들의 몸에 밴 절약 과 절제의 습관들이 있는데 이러한 정서와 문화가 당분

간 어느 정도 그들의 소비 유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

서, 이러한 고무적인 상황들을 바탕으로 낙관론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우리가 기대하는 대폭적인 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다수의 Buyer들은 이제 코 앞에 닥친 2015년 S/S Season을 위한 기

획 및 Collection에 있어서 희망적인 가운데서도 과감한 시도를 피하면서 신중하

게 준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신중함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이미 시작된 일부 Buyer들의 2015년

Spring Summer용 Collection만 보아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5년 Spring Summer 用 Trend에 있어서도 올 한

해 동안 2014년 用 Collection과 Inquiry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던 Trend와 거의

구분을 하지 못할 정도로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적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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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상황에 대한 지표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어쨌거나,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 동안 지배했던 침체의 국면으로부터는 벗어나고 있는 것만

은 확실한 것 같다. 내년에는 올 한 해 보다는 시장이 꽤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

로 보인다.

□ Trend 및 품목에 대한 전망

이미 위에서 간략히 설명한 바와 같이 이제 막 침체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분

위기 속에서 상존하고 있는 시장의 Risk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는 가운데 조심

스럽고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대담하고 파격적이며 과감한 품

목의 변화가 시도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대로 아래에서 보는 바

와 같이 2014년의 Trend와 별 반 차이 없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품목(소재)에 있어서도 여전히 Viscose(Rayon)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

인다. 그 중에서도 Cupro, Tencel 등 및 이의 교직 품목들이 많이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이므로 특히, Spring Summer를 감안한다면 Fabric Supplier 입장에

서 볼 때 동 품목들에 Linen이 함께 섞인 것에 대한 개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Jacquard

Pattern은 Floral 보다는 Geometric 혹은 Dobby Pattern들이 많이 예상이 되고

광택이 강조되고 있다.

Metallic and Shiny

Metallic과 광택이 내년에도 여전히 중요한 Trend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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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이 Print에서도 질감이 많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Texture 조직에

Print 요청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수묵화

같은 느낌의 단색을 활용한 Pattern들 또한 많이 눈에 뜨일 것으로 전망된다.

Crepe & Cloque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Check & Lines (Stripes)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Check 및 Stripe Pattern들이 조직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Stripe는 Vertical 및 Horizontal의 양방향이 함께 강조되고 있으며 Yarn

Dyed에 의한 Colorful한 Line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타

Lace, Eyelet, Leather, Tweed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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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르샤바

1) 2014년 폴란드 섬유시장 전망

2013년 F/W는 작년 보다 더욱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것 같다. 예년의 경우 7~8

월에 F/W 신규 아이템에 대해 TRIAL 판매가 이루어지고 이 아이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봉제품들이 폴란드 및 러시아에 소개되어 시장 반응을 체크 후 9월에는

판매 PICK TIME이 도래 하여야 하나 이 번 시즌 9월 판매는 HOTTEST SEASON

이 무색할 정도로 7~8월 TRIAL 기간 보다 도 판매가 저조하였다. 많은 바이어들

이 어려운 시황 가운데서도 나름 F/W NEW 아이템을 ORDER MININUM 범위 내

에서 소량 ORDER를 발주 하였으나 절반 이상의 아이템들이 판매가 극히 부진하

여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4 S/S SEASAON 오다 발주

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이번 F/W SEASON 판매가 바이어들이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침체를 보

인 이유는 폴란드 시장 특성상 수입량의 60% 정도가 봉제를 해서 러시아로 재수

출되는 물량인데 러시아 봉제품 바이어들이 현지(러시아)에서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를 않아 7~8월 TRIAL로 구매한 봉제품 이후 MAIN 구매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 폴란드 원단 WHOLESALE MARKET은 1989년 폴란드가 개방된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폴란드 원단 시장 역사에 있어서 가장 험난한 침

체기를 보내고 있다. 참고로, 러시아에서 폴란드 봉제품의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폴란드 WHOLESALER BUYER들 사이에서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으나

아래 몇 가지 RUMOR가 있다.

a. 중국에서 봉제완제품이 러시아로 직수입되어 폴란드 봉제 완제품 판매량 감소

b. 중국이 아닌 구 CIS(구소련)지역에서의 봉제 완제품 수입이 늘었기 때문

c. 러시아 자체에 봉제품 생산량이 늘어 폴란드에서의 봉제 수입 물량 감소

d. 성장통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성장기의 과소비 및 신용 구매(전자 제품 &

자동차)가 최근의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맞물려 러시아 경제도 침체기에 빠지

면서 소비자들의 소득 감소에 따른 지출 축소 및 심리적인 소비 위축으로 의류

구입비를 줄임.

위의 4가지 이유 중에서 ‘d’가 가장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에 대해서는 지난 10년 간에 걸쳐 이루어져 온 것으로 올 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움. 특히, 폴란드 봉제품은 주로 소량

FANCY한 디자인의 것들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봉제품과는 차별화가

확실히 되어 있다.

b 에 대해서는 최근 수년간 구CIS 지역에서 생산된 봉제품이 싼 임금과 무관세

라는 (구 CIS와 러시아는 무관세. 중국 제품은 관세 있슴) 이점을 갖고 중국 봉

제품의 일부 MARKET SHARE를 잠식한 것이 사실이나 이 또한 폴란드 봉제품과

는 다른 부류의 기본적인 디자인의 것이다.

c 에 대해서도 아직 러시아 자체에서 봉제를 하고 있다는 정황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인건비 또한 타 지역(국가) 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이 또한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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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다.

이러한 이유로 2014년 S/S SEASON이 어렵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다행히

도 최근에 발표되고 있는 폴란드 경제 지표를 보았을 때 2013년 3/4분기에 경기

저점을 통과하고 4/4분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라 러시아로의 재수

출이 감소한 부분을 폴란드 내수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여 마케팅을 강화하면 내

년에는 올해 보다 나은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보며 지난 수

개월간 발표된 자료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9월 제조업 생산 6/2% 증가, 10월은 4.4% 증가, 12월은 10% 증가 예상. 4/4

분기 전체로는 6~7% 증가 예상

- 3/4분기 개인 소비 3.7% 증가. 소비 증가의 몇 가지 이유는 10년만의 가장 낮

은 0.8%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증가하고, 저금리로 융자금에 대한

이자 부담이 적어져 소비 여력 증가하였으며 개인들이 고용시장 상황이 나아졌

다고 느껴 소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

- 1989년 개방 이후 처음으로 대외 무역 흑자 기록

- 유로존은 불황에서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2014년 폴

란드 경제는 긍정적으로 예상됨. 유로존 3/4분기 GDP 성장율 0.1%, 폴란드

3/4분기 1.9%. 내년에는 성장율이 더 올라가 2% 초반 대까지 갈 것으로 기대

- 올해 폴란드 내에서의 의류 생산이 전년 대비 3.3% 증가됨. 폴란드 국내 생산

량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외에 진출해 있는 의류업체들이 해외 공장을

포기하고 폴란드로 다시 돌아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

며,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 간 의류업계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폴란드 의류 브랜드 중동부 유럽 진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만 약

120여 개의 신규 해외 점포를 개업

2) 2014년 ITEM TREND

올 하반기에도 PRINT는 약세를 면치 못하였으며, 현재 바이어들이 보유하고 있

는 재고로 인해 내년에도 PRINT에 대한 수요가 회복 되리라고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F/W SEASON을 보내면서 바이어들의 판매가 지극히 부진하여 많

은 바이어들이 CASH FLOW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 S/S SEASON은 여느 해

보다 오다 발주 시점도 늦어지고 발주량도 예년에 비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폴란드 경제 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내년 S/S

SESAON에 소비자들이 의류 구입에 기대 보다 많은 지출을 할 경우 BLOUSE용

WOVEN ITEM이나 JACQUARD, RASCHEL LACE 등 오다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

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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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4년 FASHION TREND

Color Trends

Black & White는 2013년 FALL SEASON, 대중적인 패션에서부터 고급라인에서까

지 나타났고 2014년 S/S에는 OPTIC WHITE & OFF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

이다. 여기에 피스타치오나 라일락과 같은 파스텔이 눈에 띌 것이며 Denim Blue

와 수박색, Salmon/Pink 등이 사용될 것이다. 그리고, 오렌지 Color가 Pretty하고

여성스러움을 잘 나타내며 Raspberry Pink 또한 주목 받을 색으로 사용될 것이다.

Print and Pattern

STRIPE가 2014 S/S SEASON에 중요한 Trend로 자리를 잡고 OMBRE 프린트 역

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진한 배경의 꽃무늬는 가을로부터 봄으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해주며, 정글의 추상적인 요소들, 예컨대 나비 날개나 앵무새

깃털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상적인 효과를 낼 것이다.

Fancy Floral

과감한 부케, Tattoo된 꽃, 3D 꽃 등 2014년 S/S 컬렉션의 꽃은 완전히 새로운

Trend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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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Thru

이번 시즌 역시 디자이너들이 See Thru Look을 선호하면서 유행은 계속될 것으

로 전망되며 Top, 스커트, 드레스, 셔츠 등에 두루 사용될 것이다.

Pleats

이번 시즌에는 물결 모양으로 주름 잡은 스커트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

분위기로부터 최신 유행을 선보이는 모든 스커트에 대해 Mini, Maxi and 중간길

이로 연출이 가능하다.

The New Silhouette

Long-Line Tunic과 스커트의 조합은 20년대의 Flapper 실루엣을 모던하게 해석

한 듯 하였고, Simple 드레스는 허리라인이 밑으로 옮겨진 것을 볼 수 있다. 볼

륨이 많을수록 연출하기 힘든 이 Look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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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고타

1) 2013년 콜롬비아의 전반적 경기

인구 4,000만 명의 중남미 3위의 내수 시장을 보유한 콜롬비아는 여타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빈부의 격차 심화로 경제 동력의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나 최근 석탄, 석유 등 광업, 화훼, 커피를 기반으로 한 농업 산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인하여 최근 몇 년간 4%이상대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여 2012

년 기준 GDP 3,700억불, 1인당 국민 소득이 8,000불까지 도달하는 성과를 이루

었다.

그러나 2012 하반기부터 상기 각 분야의 성장률이 주춤한 가운데 건설을 중심으

로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률이 둔화하여 섬유산업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각국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봉제 완제품 수입의 급증이라는 악

재가 겹쳐 국내 내수 섬유 산업은 최근 20여 년 간의 활황을 뒤로하고 일대 위

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중남미 국가 중 비교적 2차 산업의 발달, 정치적 안정 및 그 동안 경제

및 관광 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게릴라 세력의 약화 등을 토대로 2013년 3분기

경제 지표가 호전되고 있어(건설 부문 16% 성장 등) 2013년 4분기, 특히 연말

경기를 주시하고 있는 바 중앙은행, 소비자 연맹, 상공회의소 등의 여러 예상 지

표를 보면 지난 1년간 침체되었던 각 산업별 성장이 다시 회복 기조에 들어가 있

음을 낙관 하고 있다.

2) 2014년 콜롬비아 섬유 시장 경기 전망

2012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섬유 경기 불황으로 예상 판매액이 감소함에 따라 많

은 바이어들이 예상 밖의 재고 물량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날염 및 니트 아이템

의 불황으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듯 경기 불황으로 인한 판매 불량, 과다 재고 보유, 봉제 업자들의 불경기로

인한 수금 지연 및 부도 사태 등을 겪으면서 2013년에는 많은 바이어들이 구매

의욕 감소로 일년 중 가장 중요한 구매 시즌인 2번의 TEXWORLD PARIS 전시회

전후(2월, 9월)에도 평년의 구매 물량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바이어별로

10~30% 감소).

이렇듯 섬유 경기 부진으로 말미암은 여파는 한국산 제품에도 더욱 영향을 미쳤

는데 평소 경기 활황 시에는 그런대로 한국산 제품을 찾던 바이어들도 저가 위주

의 중국산 제품들에만 관심을 둠으로 한국산 제품의 구매 아이템, 수량 등은 더

욱 더 감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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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파울로

□ 2014년 상파울로 섬유시장 전망

현재의 섬유경기 체감온도만을 놓고 볼 때, 2012년 12월과 2013년 12월의 체감

온도는 완전히 이상기온 현상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올 초 시행된 하청법

(일종의 노예법으로 의류업체가 무허가 봉제 하청업체에게 하청을 주었을 때, 적

발 시 면허정지와 과중한 벌금을 물리도록 한 법규)로 많은 의류업체들이 이것

때문에 브라질 봉제에서 중국봉제로 생산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원단 판매

의 침체는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며, 곧 회복을 기대했으나 그 후 계속적으로 의

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원단 경기 회복도 난망 해지고 있다. 이러한 침체된

시황가운데 2014년 섬유시장 경기전망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 브라질 섬유경기의 불확실성의 심화

3대 요인: 브라질 월드컵, 대통령 선거, 환율

1) 브라질 월드컵

아무래도 내년 최대 관심사는 브라질의 월드컵 개최이다. 이제까지 아직 한 번도

국제적인 경기를 개최해 본 적이 없는 브라질이 전세계인들이 몰려드는 내년 6월

한 달간의 월드컵 경기가 과연 섬유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브라질 원

단생산업체 – 원단수입업체 – 봉제의류업체(도소매)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미 매 4년마다 다른 나라에게 월드컵이 개최되었을 때, 월드컵기간

동안 브라질 섬유시황에 직간접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원단업체, 의류업

체 종사자들도 여러 데이터를 가지고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 브라질 월드컵은 자국 개최이고, 특히 무엇보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

라라서 6월 한 달간은 브라질 유니폼을 제외한 다른 의류의 판매는 거의 올 스톱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부정적 전망이 원

단 수입 업체들이 현재 내년도 원단 수입 발주를 하는 상황에서 작년 동기간 대

비 수입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 S/S 시즌 원단 판매가 시원치

않았던 대부분의 원단 수입 업체는 수입 물량을 대폭 줄였지만, 올해 불경기 속

에서도 선전한 일부 원단 수입 업체는 작년과 비슷한 물량 또는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하기도 한다.

원단 시장의 큰 손인 의류 도매업체의 경우에는 내년 3, 4, 5월에 내년 여름 의류

를 만들어놓고 월드컵이 끝나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의류 출시를 서두를 것으

로 보인다. 다만, 월드컵이 끝나는 7월 이후부터 S/S 의류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

행될 것으로 보아 원단구입 – 의류부자재 – 봉제비등 거의 한 시즌을 앞서 준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판매부진으로 말미

암아 일부 유명 도매거리를 제외하고 약간 변두리 의류 거리에는 상당히 많은 수

의 의류도매업체들이 판매부진에 따른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에 세금계산서도 없고,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초저가에 팔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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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새벽시장에 중국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그 주변 의류 도매 거리에서 높은 세

금과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는 한인교민들이 운영하는 일부 의류상가들이 경쟁력

을 잃으면서 가게문을 닫고 있는 형편이다. 꼭 문을 닫아야만 되는 형편은 아니

지만, 9월~12월 초까지의 이번 여름 의류 판매 상황이 내년 원단 구매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 대통령 선거

2번째 불확실성의 변수는 10월의 대통령 선거이다.

3년 전부터 전자 세금 계산서 도입으로 탈세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데다가 내년부

터 중소상인들에게 더욱 압박적으로 각종 세금 법규나 규제장치를 마련하고 있어

이것이 혹시라도 내년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것이다. 대통령

선거로 말미암아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선거로 인해 돈은 많이 풀릴 것이나 실

제적으로 의류 구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종의

화폐 흐름의 왜곡으로서 선심성 돈이 엄청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내년

10월부터 시작되어 과반수 표 획득에 실패할 경우 2차 투표까지 진행되면서 11

월말까지 온 국민이 정치적 이슈에만 매달려 정작 의류 구매 같은 소비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3) 환율

마지막 불확실성의 심화 요인으로는 브라질 환율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다.

최근의 미국의 달러유동성 축소 발표 이후 인도와 함께 브라질 경제의 거품 우려

때문인지 달러가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 추세가 내년 봄 이후로 안정을 찾

아갈지 아니면 브라질 경제의 펀더멘틀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달러가 계속 요동치

게 될지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워낙 브라질 인프라가 취약한데다가 유래 없는

세계적 국제경기를 유치하다 보니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돈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에 부정부패와 맞물러 공사대금으로 어마어마한 돈이 새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월드컵 잔치가 끝난 뒤, 달러 폭등의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달러가 안정되어 브라질

화폐인 헤알 강세로 이어진다면 뒤늦게라도 원단수입, 의류 수입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과 반대로 만약 달러가 급등한다면 원단 수입에 찬바람이

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함께하고 있다.

내년 원단 경기는 한마디로 ‘굵고 짧게’

내년 원단 경기를 전망할 때, 필자는 한마디로 “굵고 짧게” 라고 정의 할 수 있

다. 언급한 대로 3, 4, 5월 반짝하고, 대통령 선거전 7, 8, 9월이 반짝할 수 있다.

이 짧은 기간을 놓치면 기회는 더 이상 없고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

다.

원단 아이템적으로도 여러 아이템이 골고루 다 잘 팔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예를

들면 20가지 아이템 중에서 정말 효자 아이템은 2~3개에 불과할 것으로 아이템

편식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러한 전제로 볼 때, 더욱 철저한 시장 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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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것으로 보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조사 후 선택된 아이템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원단 수입상 및 의류도매업체의 견해는 2가지이다.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큰 무리 없이 손해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잘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성향이 대다수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비록 소수지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보면서 더욱 ‘대박’을 꿈꾸는 원단수입상 및 의류도매상도 자리하고 있다.

브라질 섬유시장과 관련 있는 KTC 참여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할 지는 각자의 몫

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