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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3 SIWFF OFFICIAL DAILY 6.3.SUN. COVER STORY 모니카 트로이트 여전히 담대하고 열정적인 모험가 INTERVIEW 시그리드 안드레아 베르나르도 “여성은 다른 여성을 도와야 한다” FEATURE 감독 최은희를 기억하며 : 카메라의 앞과 뒤, 그 모두가 최은희의 자리

siwff daily 180603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류민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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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siwff daily 180603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류민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no.03

SIWFFOFFICIALDAILY 6.3.SUN.

COVER STORY

모니카 트로이트

여전히 담대하고 열정적인 모험가

INTERVIEW

시그리드 안드레아 베르나르도

“여성은 다른 여성을 도와야 한다”

FEATURE

감독 최은희를 기억하며:

카메라의 앞과 뒤, 그 모두가 최은희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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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FF OFFICIAL DAILY

발행인 김선아 집행위원장

담당 오지혜

편집장 이은선

취재 황효진, 데일리 자원활동가(문아영 이세연 조금주)

사진 공식기록팀(윤헌태), 공식기록 자원활동가

번역 및 통역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디자인 펄럭펄럭(김민혜 김민재)

인쇄 동광문화사

윤이나

올해는 일찍부터 매진된 상영작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해를 거듭할수록 SIWFF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여성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덩달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성이 만드는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스무 살 SIWFF에 바란다!

NEWS

어제(2일) 정오 신촌 메가박스 컴포트 4관에서 열린 ‘쟁점 토크 1: 낙태죄가 폐지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는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가득했다. 행사는 낙태죄 폐지 이후에도 재생산권에 대한 공격이 존재하는 미국의

상황을 다룬 영화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를 관람한 후, 한국에서의 낙태죄 폐지와 그 이후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발표를 맡은 윤정원 산부인과장(녹색병원)은 “낙태죄 폐지는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류민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는 “이제는 낙태규율을 넘어 포괄적인 재생산 건강 권리와 정책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의견을 보탰다. 4일과

6일에는 ‘미투(Me too)’, ‘디지털 성폭력’을 주제로 한 쟁점 토크 2, 3이 열릴 예정이다. W 글ㆍ사진 이세연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토요일 한낮, 밀짚모자까지 쓰고 열변을 토하는 사람과 데워진 아스팔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견디며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SIWFF 토크버스킹 현장이었다. 어제(2일) 오후 1시부터

신촌 메가박스 야외광장에서는 김지예 변호사, 중앙대 이나영 교수 그리고 서울장애여성인권연대의 다채로운 여성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지예 변호사는 성적과는 상관없이 남성 연수자에게 먼저 주어지는 취업 기회와 백만 원 이상의 임금 격차, 결혼

후의 즉각적 해고 통보 등 법조계의 성차별 관례를 생생하게 고발해 객석의 분노에 찬 탄성을 끌어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이와 같은 구조적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의심하며 절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위로의 말이기도

했다. 이나영 교수는 현재 한국사회의 여성운동은 “너무 어려서, 뭔지 몰라서, 말해도 소용없어서 봉인해버렸던

기억을 다시 들여다보고 사회의 전면적 변화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하며 최근의 ‘미투’ 운동을 ‘혁명’으로 재정의 했다.

서울장애여성인권연대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여성 장애인으로서의 삶의 면면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오늘(3일) 오후 3시에 손희정 문화평론가, 김지혜 한국여성노동자회 사무처장과 함께하는 토크버스킹이 또 한 번

있을 예정이다. 어제의 열띤 논의를 아쉽게 놓쳤다면 꼭 방문해보기를! W 글ㆍ사진 조금주

오늘(3일) 저녁 8시, ‘여성 영화인의 밤’이 신촌 플래너에서 열린다. 방송인 이다도시가 사회를 보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던 영화 <카트>의 부지영 감독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퀴어 영화의 선구자이자 독일 실험영화 감독인 모니카 트로이트, BFI(British Film Institute) 영화기금

제작개발 이사 리찌 프랭키, 올해 SIWFF 아시아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이자 <너를 보는 나>를 연출한 필리핀의

영화감독 시그리드 안드레아 베르나르도 등 다양한 국내외 여성영화인들이 참석해 연대하고 친목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W 글 조금주

낙태죄가 폐지 된다면

여성이 말한다, 토크 버스킹

여성 영화인들이 만나는 밤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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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담대하고 열정적인 모험가모니카 트로이트

1980년대 퀴어 영화의 선구자, 급진적 주제와 미학 탐험을 주저하지 않는 열정적 모험가. 모니카 트로이트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올해 SIWFF에서

그의 회고전을 열며 ‘대담한 욕망’이라는 제목을 단 이유다. 그는 자신의 영화 세계를 표현하는 이 수사에 동의한다. “내가 흥미롭다고 느끼는 대상은

두려움이나 분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환경과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관심이 있다.”

트로이트의 초기 영화 속 주인공들은 낯선 문화권에 호기심을 가지고 빠져드는 여정을 경험한다. 54년생인 트로이트는 “타국에 가서 충격 혹은

즐거움을 느꼈던 건 내 세대가 흔하게 경험한 일”이었다면서 “한 인물이 한 번쯤은 고국이 아닌 곳에서, 언어를 포함한 여러 문제들과 부딪치며

성장하는 경험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기작들에서는 주로 미국이 배경이고, 2000년대 이후 대만 역시 트로이트 영화의 중요한 배경 중 한

곳이 됐다. 2002년에 처음 대만을 방문한 감독은, 다큐 제작을 의뢰받은 뒤 그곳의 문화를 깊이 조사하며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다큐 <호랑이

여자들 날개를 달다>(2005)를 완성했고, 이후 대만을 배경으로 총 네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불교문화와 깊이 연결된 <귀신들린>(2009)도 그중

한 편이다.

세계 여러 관객과 만난 여러 차례의 경험은 트로이트에게 특별한 감흥을 안겨주었다. “<젠더너츠>(1999)로 유독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 ‘당신의

영화를 통해 비로소 내 아이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 부모 관객과 ‘나의 진정한 자아를 찾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울면서 다가와 준 젊은 관객들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 관객의 반응 역시 무척 궁금하다.”

‘미투’와 ‘타임즈 업’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오랜 시간 젠더 이슈를 주목해 온 트로이트 감독은, 변화한 사회 분위기 역시 예민하게 감지하고 자신의

작업에 반영하려 한다. “여성 인권 신장이 가파르게 이뤄지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이슬람 문화권처럼 핍박받는 여성들이 있는 곳도 아직 존재한다.

이 사이의 간극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여성 운동을 주목하고 싶기도 하고, 여성이 힘을 가지면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도 싶다.” 감독 자신의 지난 작업을 다시금 돌아보는 데에도 관심이 있다. “<젠더너츠>의 후속이라고 할까, 젊음이 사라진 이후 나이

든 트렌스젠더들의 삶도 한 번쯤 다루고 싶다.” 이 담대하고 열정적인 모험가의 도전은 아직 멈춰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W

글 이은선 | 사진 윤헌태 | 통역 송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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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라마>

데이지 아스퀴스ㅣ2017ㅣ영국ㅣ70분 2016년 10월 영국에서는 일명 ‘앨런 튜링 법’이 통과됐다. 앨런 튜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잠수함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한 수학자로, 동성애 혐의로

기소돼 1954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늦어도 한참 늦은 결정이지만, 영국 법무부가

앨런 튜링처럼 과거 동성애 유죄 판결을 받고 사망한 이들을 사면하기로 한 일은 퀴어

역사에서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데이지 아스퀴스 감독의 <퀴어라마>는 191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국 내 퀴어의 역사를 빠르게 훑어나가며 퀴어에 대한 현실

인식과 미디어 속 묘사가 결코 따로 떨어져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오래전부터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영화에서만큼은 청소년과 성인, 여성과 남성을 가리지 않고

동성 간의 로맨스가 은밀하게 다뤄져 왔다. 일부 작품은 성적 욕망을 아예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퀴어라는 정체성이 질병 혹은 죄악으로 인식되면서 현실은 물론

영화 속에서조차 성소수자들은 폭력과 차별에 시달리는 대상으로만 묘사돼야 했다.

성소수자가 박해받던 역사에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을 할애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영국

영화 협회(British Film Institute)에서 소장 중인 퀴어 관련 작품들과 TV 인터뷰를

바탕으로 새롭게 엮어낸 <퀴어라마>의 서사는 종종 유쾌함을 안겨준다. 레즈비언

섹스가 역겹다고 말하는 남성의 인터뷰 뒤에 동성 간의 다양한 섹스 장면을 과감하게

배치하는 식이다. 작품 말미에 삽입된 자막을 통해 데이지 아스퀴스는 앨런 튜링 법이

통과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렸는지 이야기하며, 포기하지 않고 투쟁해온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W 글 황효진

<브레드위너>

노라 투메이 | 2017 | 아일랜드 등 3개국 | 93분

2011년 아프가니스탄. 열한 살 파바나는 거리의 표적이다. 마음껏 얼굴을 드러내거나

절대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여자’의 삶. 유일하게 자신을 보호해줬던 아버지마저

탈레반에 끌려가게 되자, 소녀는 남장을 결심한다. 머리 모양과 복장을 바꿨을 뿐인데

더는 살해 위협을 받지 않게 된 파바나. 이 아이러니는 전 세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혐오

범죄의 양상을 생각케 한다.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브레드위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다방면으로 고발한다. 파바나가 찢긴 아버지의 사진

조각을 이어 붙일 때, 카메라는 그의 입 부분이 사라진 것을 화면 가득 채워 보여준다.

이에 개의치 않고 웃는 입꼬리를 그려 넣는 파바나. 과연 파바나는 “Girl! Go home!”을

외치는 가부장 사회로부터 아버지의 미소를 되찾아 줄 수 있을까. W 글 문아영

<퀴어라마>

투쟁하는 퀴어

영화 구성 성분표

30% 20%50%

100% <퀴어라마>

50% 퀴어 역사 속성학습

30% 아카이브 활용법

20% OST가 궁금해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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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루크레시아 마르텔ㅣ2000ㅣ아르헨티나, 스페인ㅣ101분

중년 여성 메차는 아르헨티나의 한 별장에서 남편과 아이들, 두 명의 가사도우미와

함께 무료한 여름을 보낸다.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고, 그의 아들과 사촌이

별장을 찾아온다. 관객은 특정한 인물에 몰입할 수도 없지만 모두를 관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유일하게 동화 가능한 것은 늪과 같은 끈적하고 습한 공기. 아르헨티나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야심찬 장편 데뷔작이다. W

<먼지의 딸들>

줄리 대쉬ㅣ1991ㅣ영국, 미국ㅣ113분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감독이 연출해 극장 개봉한 첫 작품으로, 세인트 헬레나 섬

이보 랜딩에서 소작농으로 3대에 걸쳐 살아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몇 세기

전 노예로 이곳에 온 선조들은 상대적으로 고립된 섬에서 독창적인 언어와 문화를

일구어왔다. 후손들은 남북전쟁 이후 시작된 대이동의 경로를 따라 이제 본토 아메리카

대륙의 북쪽으로 떠나려는 참이다. W

<퍼즐>

마크 터틀타웁 | 2018 | 미국 | 103분

오늘은 아그네스의 생일이다. 남편은 아그네스를 아끼는 듯 하지만 정작 그의 생각과

욕구에는 무관심하다. 생일선물로 받은 퍼즐을 맞추다 퍼즐 맞추기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 아그네스는 전국 퍼즐대회 파트너 모집 광고를 낸 로버트를 만나게 된다.

2009년 아르헨티나 여성 감독 나탈리아 스미노프가 연출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

‘여성의 숨은 욕망’에 초점을 맞췄다. W

6.3. SUN.

Code Time Title Event Subtitle Rating

MS3 메가박스 신촌 3관 Megabox Sinchon 3

058 10:00-11:43

퍼즐 Puzzle

E 12

059 12:30-14:08

어른이 되면 Grown Up

GV KE G

060 15:00-16:33

브레드위너 The Breadwinner

E G

061 17:00-18:50

아마추어 Amateurs

GV E/NE 15

062 20:00-21:30

얼굴, 그 맞은편 Face, the Other Side

GV KE 15

MSC4 메가박스 신촌 COMFORT 4관 Megabox Sinchon COMFORT 4

063 10:30-12:07

프린세스 시드 Princess Cyd

E 15

064 13:00-14:23

아이린에겐 말하지마 Don't Talk to Irene

E 12

065 15:00-16:01

나는 태양의 한 방울 I Am Truly a Drop of Sun on Earth

GV E/NE 18

066 17:30-18:44

쟁점들 단편선 Polemics Shorts

GV E/KE 15

067 20:00-21:20

바디 토크 Body Talk

GV NE 12

MS5 메가박스 신촌 5관 Megabox Sinchon 5

068 10:00-11:31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Sisters on the Road

GV KE 12

069 12:30-13:47

리아나 Liyana

E/NE G

070 14:30-16:17

아시아단편경쟁 1 Asian Short Competition 1

GVE/NE/

KE15

071 17:30-19:18

아시아단편경쟁 2 Asian Short Competition 2

GVE/NE/

KE15

072 20:30-22:51

모랄 Morals

NE 15

MS6 메가박스 신촌 6관 Megabox Sinchon 6

073 10:00-11:28

어떤 개인 날 The Day After

GV KE 12

074 12:30-14:00

파티는 끝났다 The Party's Over

GV NE 18

075 15:00-16:44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GV KE G

076 17:30-19:26

화차 Helpless

GV KE 15

077 20:30-22:17

천사는 흰 옷을 입는다 Angels Wear White

NE 15

MS7 메가박스 신촌 7관 Megabox Sinchon 7

078 10:00-11:57

한국 퀴어 단편선 Korean Queer Shorts

GV KE 15

079 13:00-14:33

아시아단편경쟁 3 Asian Short Competition 3

GVNE/KE/

ND18

080 15:30-16:57

아시아단편경쟁 4 Asian Short Competition 4

GV KE/NE 18

081 18:00-19:47

아이틴즈 I-Teens

GVE/KE/

ND12

082 21:00-22:41

늪 The Swamp

NE 18

MS8 메가박스 신촌 8관 Megabox Sinchon 8

083 10:30-12:01

레시 테일러의 #미투 The Rape of Recy Taylor

E 15

084 12:30-13:56

젠더너츠 Gendernauts

GV E 18

085 15:00-16:30

빛의 전사 Warrior of Light

GV E/NE 12

086 17:30-19:23

먼지의 딸들 Daughters of the Dust

E 15

087 20:00-21:10

퀴어라마 Queerama

GV E 15

Images courtesy of Park C

ircus/Cohen Fil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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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 안드레아 베르나르도 감독이 SIWFF를 찾은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첫 번째 장편 영화 <아니타의 마지막 차차차>로 SIWFF와 인연을 맺었던 것.

레즈비언으로서 아니타 플로레스의 성장 서사를 담은 이 작품은 당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베르나르도는 세 번째 장편 영화 <너를 보는 나>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았다. 심지어 이번에는 아시아 단편 경쟁 부문 본심 심사위원까지 맡게 됐다. “내가

만든 첫 장편 영화를 SIWFF에서 상영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덕분에 이번 작품은

그때보다 좀 더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 SIWFF가 여성 감독들의

커리어를 열심히 지원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필리핀에서 무대예술을 공부하고 현재 활발하게 영화 작업을 하고 있는 베르나르도는

“지금 내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건 매우 행운”이라고 이야기한다. “필리핀의 영화 산업

역시 지금껏 남성 중심이었다. 다만, 최근 들어 많은 여성 감독들이 주류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성 스태프의 비율 역시 높아졌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남성이 거의 모든 산업과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서, 필리핀

또한 여성 혐오적 문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현재 필리핀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여성 혐오적 발언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남성 리더로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거다. 그래서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여성을 구조 밖으로 밀어내려는 세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그의 말은,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나머지 여성들에게도 힘이 된다. “여성은 전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언어를 쓰지 않아도 마법처럼 서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여성은 다른 여성을 도와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W

글 황효진ㅣ사진 윤헌태ㅣ통역 이선영

카메라의 앞과 뒤, 그 모두가 최은희의 자리

감독 최은희를 기억하며

“여성은 다른 여성을 도와야 한다”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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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SIWFF를 돌아보다 3

7회 2005.4.8~4.15

27개국 86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개막작은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홀리 걸>.

인종차별, 여성에 대한 억압, 빈부격차 등 아르헨티나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통렬히 비판하는 영화다. 성매매 피해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영화제가 연 바자회

‘핸드인핸드’도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그리드 안드레아 베르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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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영화 최고의 스타였던 최은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지난

4월 별세했다. ‘배우’ 최은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 신경균 감독의 <새로운

맹서>(1947)로 데뷔한 그가 대표작 <지옥화>(1958)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등을 포함해 출연한 작품은 130여 편. 은막 뒤 실제의 삶은 더욱 영화

같기로 유명했다. 세간의 화제였던 신상옥 감독과의 결혼, 1970년대 납북과 이후

극적으로 탈출하는 등 극적이고 파란만장한 인생이었다.

평생을 카메라 앞에 선 천생 배우였지만, 최은희는 박남옥과 홍은원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여성 감독이기도 했다. 올해 SIWFF ‘최은희 추모전: 카메라를

든 최은희’에서 상영하는 두 영화는 여성 영화인으로서 최은희가 품었던 고민들을

보다 폭넓게 보여준다. 연출 데뷔작 <민며느리>(1965)는 몰락한 양반집 과부의 딸

점순이 부잣집 어린 신랑과 결혼해 겪는 고된 시집살이를 겪는 작품이다. 시어머니는

점순을 하인처럼 부리지만, 점순은 어려서부터 배운 ‘여자의 도리’를 지키고자 한다. 극

초반이 가부장적 결혼 제도의 억압과 여성 가사 노동에 대한 세밀한 묘사라면, 후반은

어린 신랑의 사랑을 그리는 멜로다. 최은희가 주연을 겸한 이 작품은 그에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두 번째 연출작 <공주님의 짝사랑>(1967)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1953)이 연상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적 재미가 물씬한 작품이다. 영화는

궁을 벗어나 바깥 구경에 나선 말괄량이 숙경 공주의 즐거운 일탈을 그린다. 사랑을

위해 공주 신분을 폐위해달라 요청하는 숙경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숙경은 당시

사회상대로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내의 길을 택하면서도, 주체적으로 사랑을 선택하는

독립적 여성상 역시 반영한 진보적 캐릭터다. W 글 이은선

8회 2006.4.6~4.14

아시아 단편경선 섹션에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14개국 229편의 단편이

출품됐다. 7회에 비해 출품 편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스리랑카 등 이전에는

참여가 조금 저조했던 아시아 국가들에서 출품된 작품이 60편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예년보다 훨씬 높은 해외 참가율을 기록한 해다.

9회 2007.4.5~4.12

‘여성, 그 안의 소수자를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9개국 100편의 영화가

8일간 관객을 찾았다.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청소녀 특별전: 걸즈 온 필름’이

신설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촌 부근의 클럽에서 열린 부대 프로그램 ‘퀴어 나잇’에도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쏟아졌던 해. W

<민며느리>

<공주님의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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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ing adventures of this bold and passionate explorer

Monika Treut COVER STORY

SERIAL

PUBLICATION

LOOKING BACK SIWFF 3

7th: 8th~15th April 2005

In the Asian Short Film & Video competition, 229 films entered from 14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Japan, Taiwan, and Singapore, showing

an increase in entry numbers,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On top of

that, the eighth SIWFF featured more than 60 works from Asian countries

including Vietam and Sri Lanka, which had been under represented at

SIWFF. Overall, the festival saw a rise in foreign submissions.

Monika Treut has always been described as a pioneer of queer cinema

from the 1980s and an adventurer of radical themes and aesthetic

explorations. To honor this pioneer and adventurer, SIWFF is hosting

a retrospective under a very fit title of A Daring Desire. The director

agrees to such depictions of her film world. The director says, “What

I feel interested are the characters who overcome their obstacles

and environment that they are given, despite fear and rage.” “I’m into

listening to what people say when they make their way in breaking

stereotypes of women and listening to what their heart tells them to do.”

The characters in the early stages of Monika Treut’s works show

curiosity towards different cultures and make their own journey into the

different worlds. Born in 1954, Truet said “Experiencing different cultures

in a foreign country and either being shocked or finding joy in it was

quite common in my generation. The experience of allowing yourself to

grow by overcoming obstacles such as language in a foreign country

is important.’ In her early works, the stories often took place in the US.

Later, Taiwan also became a favorite stage for Truet’s films, after she

visited the country for the first time in 2002. She was intrigued by the

beauty of the country, while doing research to make a documentary

about Taiwan upon request. That is how the director came to produce

the documentary Tigerwomen Grow Wings (2005), followed by four other

movies set in Taiwan; one of them is Ghosted (2009) which was inspired

by Buddhism.

Meeting with audiences from all around the world gave Truet a big

inspiration. “My film Gendernauts (1999), in particular, took me to many

different countries. I particularly remember one parent who came up

to me and said she was able to better understand her child. Also deep

in my memory are young audiences who told me in tears that my films

helped them find their true self. I can’t wait to see how my works will be

received by the Korean audience.”

Page 9: siwff daily 180603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류민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This is not the first time for Director Sigrid Angrea Bernardo (hereafter

Bernardo) to participate in SIWFF. In 2015, she was invited to SIWFF for

the first time with her first feature film, Anita’s Last Cha-Cha. The film,

demonstrating Anita Flores’ coming-of-age story as a lesbian, was well

received at the 17th SIWFF in 2015. And this year, Bernardo has visited

Korea again with her third feature film, I See You.

In this year’s festival, she is a jury of finals for the Asian Short

Competition. “I was really pleased that my first feature film was selected

to be screened at SIWFF in 2015. Thanks to that, my work seems to

be gaining even more attention this time. I think SIWFF really supports

women filmmakers, including myself, in their careers,” said Bernardo.

“I’m really lucky that I work as a filmmaker,” said Bernardo, who studied

theater art in the Philippines and now an active filmmaker. “Traditionally,

the Philippines’ film industry has been dominated by men. But now,

many female filmmakers as well as staff are active in the mainstream

film industry,” added Bernardo.

However, just like other countries across the world where almost every

industry and position of authority is dominated by men, the Philippines

is not entirely free from misogyny. “In particular, the current president of

the Phlippines publicly makes a lot of misogynistic remarks. He is setting

a bad example as a man, and as a leader. This is why we should keep

fighting agasint this issue. We keep fighting so that our vocies can be

heard better,” said Bernardo. Bernardo’s words show her strong will to not

back off in this world where women face discrimination. Her words can also

be an encouragement for other women who speak different langauages

and have different backgrounds. “I think every woman in this world is

connected to each other somehow. We do not speak the same laungage,

but we somehow understand each other. It’s like magic. So, women need

to support each other. That is very important,” said Bernardo. W

Written by HWANG Hyojin, Picture by YOON Huntae

Translated by LEE Sunyoung (Seoul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Women need to support each other”

Director Sigrid Andrea BERNARDOINTERVIEW

8th: 6th~14th April 2006

In the Asian Short Film & Video competition, 229 films entered from 14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Japan, Taiwan, and Singapore, showing

an increase in entry numbers,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On top of

that, the eighth SIWFF featured more than 60 works from Asian countries

including Vietam and Sri Lanka, which had been under represented at

SIWFF. Overall, the festival saw a rise in foreign submissions.

9th: 5th~12th April 2007

Under the slogan “Women Meet the Minorities,” 100 works from 29 countries

were screened for eight days. A new program titled ‘Youth Program: Girls on

Film’ drew the attention of participants and audiences. ‘Queer Night’, held at

Club Monghwan in Shinchon, also received enthusiastic responses. W

Translated by HEO Bomi (Seoul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Me too” and “Time’s up” is heard everywhere. The director, who has

been working with gender issues for decades, is trying to reflect these

movements into her films. “While women are becoming more powerful in

one side of the continent, there still exist women who are suppressed

such as those under the Islamic culture. The problem is that the gap

between these two sides are widening. I want to pay more attention to

women empowerment movements and make a film on how women can

change the world when they exercise their power.” The director is also

interested in reflecting on her own work. “I want to talk about the lives

of transgenders who have lost their youth and are now older. It would

be like a sequel to the Gendernauts”. The daring adventures of this bold

and passionate explorer is still a work in progress. W

Written by LEE Eunsun, Picture by YOON Huntae

Translated by SONG, Min-kyung (Seoul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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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ama>

Daisy ASQUITHㅣ2017ㅣUKㅣ70min

Queerama is a compilation of footage from the BFI archive, such as

documentary, fictional sources, and TV interviews, that illustrates the history

of the LGBTQ community in Britain. The montage of shorts which span

across a century, from the silent film ages to the 2010s, depicts the story

of oppression and liberation of LGBTQ individuals as well as the intimate

interaction between the medium of expression in and of itself and the queer

as the object of that expression. The footage of the final scene from the past

and present, black and white and color show an empathy and nostalgia for

the queer.

<The Breadwinner>

Nora TWOMEY | 2017 | Three countries including Ireland | 93min

In Afghanistan in 2011 when the country was under the control of Taliban,

you don't know what could happen when a woman is outside alone. After

her father is unjustly arrested by the Taliban, 11-year-old Parvana needs to

support her family by selling things at the market and bringing back food.

She decides to dress as a boy and cut her hair to become the 'breadwinner'

of the family. Based on Deborah ELLIS' novel of the same name, The

Breadwinner is an animation that depicts the pain of that. The film the fact

that the film was nominated as the Best Animated Feature at the 2018

Academy Awards are both worthy of attention.

<The Swamp>

Lucrecia MARTELㅣ2000ㅣArgentina, Spainㅣ101min

The film tells the story of Mecha, a middle-aged woman who spends a

boring summer with her husband and children, two maids, and neighbors in

the Northern Argentina country estate. In the hot and humid weather, adults

take their time on sunbeds with cool glasses of wine; children loll around in

beds or go hiking with hunting rifles. Due to an accident, Mecha's son Jose

and her cousin Tali come to the house. Among many characters, viewers are

allowed neither to focus on any single character nor to observe them from a

distance. The only subject which viewers can assimilate to is the humid and

sticky air like a swamp.

<Daughters of the Dust>

Julie DASHㅣ1991ㅣUK, USAㅣ113min

Daughters of the Dust is the first feature film directed by an African

American woman to be distributed theatrically in the United States and one

that powerfully captures the voice of an African American woman. The film

takes place in 1902 and is about three generations of Gullah women who

are tenant farmers in Ibo Landing on St. Helena Island. The families of Ibo

Landing are able to embark for the mainland and a more modern way of life

by following the migration routes which began after the civil war. With close-

ups focusing primarily on women and with important lines delivered by

women, Daughters of the Dust is a landmark of women's film.

<Puzzle>

Marc TURTLETAUBㅣ2018ㅣUSAㅣ103min

On her birthday, Agnes, an underappreciated wife, unwraps an unusual

present—a jigsaw puzzle. She discovers a passion for solving them and

wants to go to New York City to buy more puzzles. She meets an Indian guy

Robert looking for a partner for a jigsaw puzzle competition. They turn out

to be a great match when solving puzzles and to spend more time with him,

Agnes starts to lie to her family. it is pleasurable to see how she changes

into a person unlike her former self, who used to solve the jigsaw puzzles

sitting by the dining table without holding space for herself, only shuffling the

pieces when her family comes home.

PREVIEW

Images courtesy of Park Circus/Cohen Fil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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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MON.

일시 6월 1일(금) ~ 6월 7일(목) 11:00 ~ 20:00

장소 메가박스 신촌 앞 야외광장

마켓 F 여성 관점의 서적, 출판물, 굿즈 등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만의 여성의 여성을 위한 마켓

기업부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협찬사 마리몬드, 놀스, 러비더비 부스가 설치되어 체험, 이벤트, 구매를 함께 하는 마켓

교보문고 교보문고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마켓

영화제 기간 중 주말(금~일) 동안에 공연 및 토크 버스킹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무대 * 우천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SIWFF 공연 버스킹 여성 아티스트로 채워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만의 특별한 무대로 영화제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줄 수 있는 버스커 들의 무대가 진행된다. 6월 1일 (금) 에는 가수 요조, 6월 2일 (토) 에는 가수 최고은의 무대가 펼쳐진다.

일시 6월 1일(금) 15:00 ~ / 2일(토) 14:00 ~

장소 메가박스 신촌 앞 야외광장

SIWFF 토크 버스킹 주제를 선정해 여성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

일시 6월 2일(토) 13:00 ~ / 3일(일) 15:00 ~

장소 메가박스 신촌 앞 야외광장

15:00 공연 버스킹 1부 은한 / 송빛나

17:00 공연 버스킹 2부 경품 이벤트 / 동심프로젝트 / 요조

13:00 토크 버스킹 김지예 변호사 / 이나영 교수님 / 서울장애여성인권연대

14:00 공연 버스킹 1부 플로어스 / bat women / 최고은

17:00 공연 버스킹 2부 달해빛 / 헬로멜로

14:00 공연 버스킹 달해빛 / 경품 이벤트

15:00 토크 버스킹 경품 이벤트 / 손희정 평론가 / 한국여성노동자회 김지혜 사무처장

6.1 금 토6.2 일6.3

안내데스크 영화제의 정보를 제공하고 분실물을 보관하는 영화제의 간판부스기념품데스크 영화제의 추억이 가득 담긴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

일시 6월 1일(금) ~ 7일(목) 11:00 ~ 20:00

장소 메가박스 신촌 앞 야외광장

이벤트에 참여하는 영화제 관객뿐만 아니라 SIWFF 야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휴식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편의공간을 제공한다.

일시 6월 1일(금) ~ 7일(목) 11:00 ~ 20:00

장소 메가박스 신촌 앞 야외광장 일대

북카페 책과 함께 쉬어가는 공간

포토존 등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가 마련된다.

일시 6월 1일(금) ~ 7일(목) 11:00 ~ 12:00 13:00 ~ 15:00 16:00 ~ 18:00 (운영종료: 18시)

장소 메가박스 신촌 앞 야외광장

Code Time Title Event Subtitle Rating

MS2 메가박스 신촌 2관 Megabox Sinchon 2

08814:00-15:17

아니타 힐 Anita

EVENT E 15

MS3 메가박스 신촌 3관 Megabox Sinchon 3

08911:00-12:40

녹이 슨 Rust

NE 15

09013:30-15:07

마드모아젤 파라디스의 피아노 Mademoiselle Paradis

NE 15

09117:00-18:37

RBG RBG

E G

09219:30-21:18

자비로운 날들 My Days of Mercy

E 18

MSC4 메가박스 신촌 COMFORT 4관 Megabox Sinchon COMFORT 4

09313:00-13:57

개를 위한 민주주의 Dogs of Democracy

E/NE 12

09415:00-15:58

새로운 물결 세계 단편선 + SFdrome : 주세죽 World Shorts in New Currents + SFdrome

GVE/NE/KE

12

09517:00-18:45

전장의 오로라 Aurora Borealis

NE 18

09620:00-21:34

공원에서 명상을 Meditation Park

GV E/NE G

MS5 메가박스 신촌 5관 Megabox Sinchon 5

09711:00-12:39

새로운 물결 한국 단편선 Korean Shorts in New Currents

KE 12

09814:00-15:25

밤치기 Hit the Night

GV KE 18

09917:30-18:41

쉐이크다운 Shakedown

GV E 18

10020:00-21:37

오후 세 시 축구경기 Today Match at 3

GV NE 12

MS6 메가박스 신촌 6관 Megabox Sinchon 6

10111:00-12:55

그레이스 존스: 스튜디오와 빵 Grace Jones: Bloodlight and Bami

E/NE 12

10213:30-15:30

도희야 A Girl at My Door

GV KE 18

10317:00-18:36

애니멀 L'animale

GV NE 15

10420:00-21:14

씨네필 The Cinephiles

NE 12

MS7 메가박스 신촌 7관 Megabox Sinchon 7

10510:30-12:20

닉을 잊어라 Forget About Nick

E/NE 15

10613:00-14:29

귀신 들린 Ghosted

E/NE 18

10717:00-18:57

행복하길 바라 Girls Always Happy

GV NE 12

10820:00-21:36

너를 보는 나 I See You

GV NE 12

MS8 메가박스 신촌 8관 Megabox Sinchon 8

10911:00-12:50

20주년 기념 한국영화 단편선 1 Korean Shorts for the 20th Anniversary 1

GVKE/KN/ND

15

11014:00-16:44

사물의 상태: 현대 여성감독이 말하다 Contemporary Women Filmmakers: The State of Things

GV E/NE 12

11118:00-19:07

국광교회 National Glory Church

GV KE 15

11220:00-21:22

아버지의 방문 My Father Is Coming

GV E/NE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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