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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OCTOBER VOL.33 삼성생명 WM사업부 VIP Magazine Wealth Management Report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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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2014 OCTOBER VOL.33

삼성생명 WM사업부

VIP MagazineWealth Management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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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종합 자산 관리 전문가

본 VIP 매거진 <WM Report>는 삼성생명 WM사업부에서 발행하며, 경

제 이슈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경제와 비즈니스와 관련한 특별

하고 품격 있는 콘텐츠를 담은 매거진입니다. 삼성생명 WM사업부는 투

자, 세무, 부동산, 상속·증여, 리스크 관리 등 종합적인 재무 설계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종합 자산 관리 전문가 그룹 FP센터

(Financial Planning Center)와 삼성패밀리오피스(Samsung Family

Office)를 산하 조직으로 두고 있습니다. FP센터는 2002년 생보사 최초

로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종합 자산 관리 컨설팅 조직을 출범한 이

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했고, 고객 1만3000여 명에게 재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또 삼성패밀리오피스는 2012년 1월, 금융 업계 최초로 초부유층(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s)을 대상으로 선진국형 가문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WM사업부는 자산 관리 그 이상의 가치를 지속

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FROM 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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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발행일 2014년 10월 1일 발행처 삼성생명 WM사업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55 삼성생명 (E-mail [email protected])

기획·편집 및 디자인 ㈜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인쇄 ㈜금명문화 (Tel 02-461-1931) 제작 준법감시필(WM사업부 DI-14-09-075, 2014.09.17)

-

<WM Report>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WM Report>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삼성생명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표지 설명_현대 사회에서 이미지는

곧 경쟁력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주

어진 상황과 해야 할 역할, 이뤄야 할

목적에 맞게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다.

성공을 꿈꾸는 비즈니스맨이 꼭 알아

야 할 이미지 메이킹을 소개한다.

BRIEFING 02주요 경제 이슈

WM SPECIAL 03성공을 위한 첫 단추,

이미지가 경쟁력이다

REAL ESTATE 18제주도 투자 시

5가지 조건은 꼭 염두에 두자

TAX 08

CEO 10CEO가 꼭 알아야 할 12가지 [8]

차명 계좌의 문제점과 대처 방안

INSURANCE 14비과세 금융 상품 활용법

TRUST 20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내리사랑 신탁

INTERVIEW 16삼성생명 CEO 고객의 경영, 그리고 성공 스토리

끝없는 도전으로 이룬 성공 신화

CALENDAR 24이달 WM의 주요 일정

2014년 세법 개정안,

어떻게 바뀌었나?

JEJU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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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DICTIONARY

BRIEFING 꼭 알아야 할 주요 경제 이슈WRITER 하제헌 포춘코리아 취재2팀장

[표준이율]

보험사가 계약자들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자산 중

일부를 보험사 자체의 별도 계정에 쌓아두는 책임준비금에

적용되는 이율로 국고채 수익률에 연동한다. 보험 상품 가격

자유화 이후 보험사끼리의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표준이율을 내리면 보험사가 보유해야 할

책임준비금의 가치가 올라 상승한 만큼의 비용을 더 축적해야

한다. 따라서 표준이율 인하는 보험료의 인상 요인이 된다.

[공시이율]

은행의 예금 금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로, 시중 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 금리다. 보험사들이 국고채, 회사채, 통화안정증권,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 등 금융감독원장이 정하는

객관적 외부 지표 금리에 일정 이율을 가감한 이율과 운용

자산 이익률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매달 산출한다.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고객이 만기에 받는 만기 환급금이나

중도에 해지할 때 받는 해지 환급금이 많아진다.

표준이율과 공시이율

단통법 10월 시행

오는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휴

대전화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통법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모두가 평등하게 받는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10월 1

일부터 시행되는 해당 법안에는 보조금 차별 금지, 보조금 공시

의무, 보조금이나 요금 할인 선택 등의 사항이 포함된다. 단통

법 시행 후 암암리에 투입되던 보조금은 일정한 규정에 따라

모든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지급된다. 보조금 상한선은 25만

~35만원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보조금 공시 방법은

이통사의 지원금과 제조사의 장려금이 구별돼 표시된다. 이통

사와 제조사의 보조금이 확실히 표시되면, 앞으로 판매점에서

요금 할인을 단말기 할인으로 속이는 등의 편법은 자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공시는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

등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할 계획이다. 6개월에서

1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공지

된다. 보조금이 공시되면 모든 유통점은 보조

금을 차별 없이 모든 고객에게 지급해야 한다.

보험 용어 사전

10월부터 2000달러 이하 환전이 쉬워진다

이르면 10월부터 하루 2000달러 이하 환전이 쉬워진

다. 또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할 경우 연간 50만

달러까지 사전 신고 없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기획

재정부가 발표한 ‘외환분야 규제개선방안’에 따르면

별도의 신고 없이 외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금액 한

도가 현행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확대된다. 또

외국환은행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도 지역 농협을

통해 외화를 송금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2만 달러

미만의 화폐와 증권을 신고 없이 반출할 때는 경중에

관계없이 부과되던 형벌도 과태료로 개선됐다.

$2000

집행정지 제도 도입

오는 10월 1일부터 금융 당국의 제재 대상자가

이의를 신청하면 제재 절차와 집행을 일시 중지

하는 ‘집행정지’ 제도가 도입된다. 금감원장은

감봉 이상의 제재를 받은 금융 기관 직원이 이

의를 신청하면 제재 조치의 집행, 절차 정지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횡령, 배임, 직무 관련 금

품 수수 등 범죄 행위와 관련되거나 위법, 부당

행위 등으로 수사 기관에 고발, 통보된 경우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금융 거래자의 피해

가 우려될 때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집행정지

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이의 신청을 할 때 집행

정지 신청의 취지와 원인을 기재한 신청서와 서

류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신

청인 및 소속 금융 기관에 통보하게 된다.

중국 증시, 외국인 직접투자 길 열어

중국 증시가 외국인에게 직접투자 통

로를 내주면서 투자 매력을 한층 높

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오는 10월 13

일 예정된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관

련 시스템 정비에 나서고 있다. 후강

퉁은 중국 상하이 거래소와 홍콩 거

래소 간 교차 매매를 의미하는 것으

로, 제도가 시행되면 외국인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중국 A주 본토 투자

를 할 수 있다. 현재 중국 A주 본토

시장에 투자가 가능한 외국인은 자격

을 부여받은 ‘해외 적격 기관투자자

(QFII)’나 ‘중국계 해외 기관투자자

(RQFII)’로 제한돼 있다.

350,000

기존 1순위자, 연내 분양 알짜 물량 선점이 유리

정부가 대대적인 청약 제도 개편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은 신규 분양 시장에 몰릴 수요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되는 만큼 기존 청약 1순위자들은 연내 분양이 예정된 알짜

매물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정부가 내놓은

청약 제도 개편안은 오는 10월 입법 예고를 앞두고 있어, 내년

초부터 청약 제도가 실질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비상장 법인 외감 대상 120억원으로 상향 조정

비상장 법인 외부감사 대상이 현재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주식회사 외부감

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해 비상장 주식회

사 외부감사 대상을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

로 조정했다. 개정안은 10월 이후 시작하는 사업 연도부터 적

용된다. 올해 기준으로 자산 총액이 120억원 미만이면 2015

년 사업 연도 외부감사 의무는 면제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

로 외부감사 의무가 면제되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완

화될 것으로 보인다.

12,000,000,000

R&D 자금 횡령액만큼 과징금 물려

앞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 연구 개발 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그 금액만큼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비 유용ㆍ횡령이 적발되면 해당 사업비의 100% 이내에서 추가로 과징금을 부과하

는 내용의 ‘산업 R&D 자금 부정 사용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국세청

과 연계한 실시간 연구비 지급ㆍ관리 시스템을 모든 산업 R&D 자금 집행에 적용하고, 신용

평가사와 전문 회계 법인의 지원을 받아 연구비 사용 내역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구 개발 사업비 부정 사용을 신고하는 공익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과 포상금도 현재

각각 최대 1억원, 1000만원에서 각각 최대

10억원,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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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PECIAL THEME WM SPECIAL WRITER 강진주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장

이미지 메이킹은 마술이다. 타이 하나 바꿨을 뿐인데 눈빛이 살고 얼굴이 생기 있어 보인다. 슈트 어깨

사이즈를 맞췄을 뿐인데 자세가 단정하고 당당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성공을 꿈꾸는 비즈니스맨에게

이미지 메이킹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성공을 위한 첫 단추, 이미지가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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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WM SPECIAL

마법과도 같은 이미지 메이킹

현대 사회에서 이미지는 곧 경쟁력이다. 특히 이런 이미지는 첫인상에서부터 비롯된다. 심

리학자 케빈 호건(Kevin Hogan)은 이런 말을 했다. “그 구체적 기준이 무엇이든 첫인상은

순식간에 결정되어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모두 걸러낸다.” 한번 인식된 첫인상은 잘 바

뀌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UCLA 교수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의

법칙에 따르면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시각적 효과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시각에

해당하는 요소로는 용모, 복장, 표정 등이, 청각에 해당하는 요소로는 목소리 톤이나 억

양, 말투 등이 포함된다. 반면 대화 내용은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

해서는 우선 복장과 용모가 단정해야 한다. 특히 옷은 남들에게 단정해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사회심리학자 고야마 스스무(神山進)는 옷에는 세 가지 사회심리적 기능이

있다고 했다. 첫째, 자신을 확인하고 단련하며 변화시키는 ‘자아의 확인, 강화, 변용’의 기능,

둘째,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정보 전달’의 기능, 셋째, 타인과의 상호 행위를 조정

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의 촉진, 억제’ 기능이다. 출처 : <피복 행동의 사회심리학-꾸미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

(고야마 스스무 편집, 다카기 오사무 감수, 기타오지쇼보(北大路書房))

옷이 지닌 사회심리적 기능이 영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맞춰 옷을 잘 입

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의 상황과 직업에 맞게 입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미지 메이킹이다. 즉 이미지 메이킹은 주어진 상황과 해야 할 역할, 이뤄야 할 목적에 맞게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다. 특히 정치인에게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수다. 이미지 메이킹에 성

공한 대표적 인물로는 힐러리 클린턴이 있다. 힐러리는 영부인일 때와 상원 의원이 되었을

때 상반된 이미지 메이킹을 선택해 성공했다. 우선 영부인일 때는 연한 색 투피스 형식의

정장 스타일을 입어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상원 의원이 된 뒤에는 진하고

선명한 색의 바지 정장으로 강하고 주도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힐러리는 의상에서 끝나

지 않고, 헤어스타일도 단발에서 커트 머리로 변화를 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힐러리의

뒤를 있는 미셸 오바마도 다양한 패션을 활용해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다. 특히 그

녀가 입은 의상이 미친 경제적 파급 효과가 3조원에 다다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부분은 이미지가 경제적 수치를 만든다는 방증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국

가 주석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도 이미지 메이킹을 활용해 국가 경제력 상승에 이바지하

고 있는 인물이다. 펑리위안은 자국의 중저가 패션 브랜드를 주로 착용해 중국의 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이미지 메이킹은 정치인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지 메이킹은 비즈니스맨에

게도 점차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이미지 컨설팅을 받는 A 대표이사.

패션 스타일을 완전히 바꾼 뒤 “의식이 바뀌고, 적극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졌다”는 긍정적 답변이 돌아왔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사장인 내가 세

련돼지자 부하 직원들과 사원들이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맨에게 이미지 메이

킹은 자신이 꿈꾸는 삶을 이루기 위한 성공 추구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이다. 그렇기에 본인

이 원하는 삶과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이미지를 갖추

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맨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이다.

시각적 요소(태도, 자세, 몸놀림, 얼굴, 표정, 겉모습, 시선)

청각적 요소(소리의 대소, 고저, 음색)

말의 내용(무엇을 말하는가?)

메라비언의 법칙_커뮤니케이션의 구성 요소

55% 38%

7%

시각적 요소청각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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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P.O 에 맞는 비즈니스 스타일링

오늘날 비즈니스맨에게 ‘이미지가 좋다’는

말은 본래 외모가 말끔하다거나 유행에 민

감하다는 칭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한 사

람의 비즈니스맨은 종사하는 업종과 자신

이 맡은 직책과 직급,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야 한다. 이는

눈에 확 띄거나 특별하게 입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색상이나 패턴에 조금만 신경을

써서 착용하면 나를 좀 더 잘 알릴 수 있

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으며, 더 좋은 결

과를 쉽게 얻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

즈니스맨을 위한 상황별, 업·직종별 이미

지 메이킹 팁을 소개한다.

계약이나 협상을 할 때

협상을 주도하는 입장이라면 위엄과 카리스마와 힘이 있어

보여야 한다. 이때는 회색 정장에 존귀함을 상징하는

붉은색 타이를 맨다. 여자라면, 품위 있고 우아한 스타일로

연출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활발하고 활동적으로 보이도록 남색

정장에 동색 계열인 파란색 타이를 맨다. 여자는

검은색보다는 남색 정장이 좋고, 치마 길이는 무릎을

중심으로 한 뼘 정도로 너무 길거나 짧지 않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는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서 있을

때는 다리를 허리 너비만큼 벌리고 허리와 척추를 곧게

세우는 자세를 취한다. 손을 다소곳이 앞으로 모으고 선

자세는 지나치게 겸손해 보여 좋지 않다. 복장을 준비할

때는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 스타일의 정석은 깔끔한 인상의

네이비 슈트에, 정열적이면서 콘트라스트가 강한 밝은 색

넥타이를 맞추는 것이다. 이것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소신을 표명하는 연설을 할 때 주로 적용한 스타일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여기에 정열과 적극성을 어필하고

싶다면 붉은색 계열의 타이를 고르면 된다. 톤 다운된

붉은색은 고상한 카리스마를 연출한다.

각국의 문화를 고려해야 하는 외국 출장 때

해외 출장의 기회가 잦은 비즈니스맨은 우선 어느 나라를

방문하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그 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옷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특히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나라는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다. 이 지역으로 출장 갈 때는

정통 스타일의 정장을 준비하고, 공식 모임이나 콘서트에

참석할 수도 있으니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옷도

마련해 가는 것이 좋다. 만약 영국으로 출장을 간다면

블레이저와 회색 바지처럼 콤비 스타일이면 충분하다.

반면 미국 회사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임원은 다소

딱딱한 정통 정장 스타일을 원하지만, 일반 비즈니스맨은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미국으로 출장 갈

때는 정장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도 준비함이

바람직하다. 비즈니스를 할 때도 필요하지만, 그 외의

장소에서 그들과 좀 더 친밀해져야 할 때를 대비하려는

의도다. 동남아시아 국가로 출장을 갈 때는 정장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1년 내내 날씨가 더운 동남아시아는

유일하게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 지역이다. 반소매

와이셔츠가 정장인 셈이다.

비즈니스 골프를 하러 갈 때

스포츠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관련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골프장이다. 그런데 골프장에 갈 때

격식을 차린다고 정장을 입을 수는 없는 일. 이때는 편안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도록 한다.

골프 웨어 위에 가볍게 재킷 하나만 걸치면 비즈니스

캐주얼이 완성된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정답이 없기에

오히려 포멀한 슈트 차림보다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 원칙은 ‘상의는 격식을 갖춰서, 하의는

실용적으로’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재킷이다. 상의 하나를 여러 바지에

매치해 입는 것을 흔히 ‘콤비’라고 하는데, 이 콤비

스타일은 재킷을 중심으로 한다. 재킷은 한 벌로 나오는

슈트와 달리 아예 다른 색상의 바지와 맞춰 입을 수 있도록

제작돼 유행을 거의 타지 않는다.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브라운 계열을 고르면 좋다. 갈색은

안정과 편안함, 차분한 이미지를 전한다. 핑크색이나

파스텔 톤 역시 부드럽게 마음을 열어준다.

임원을 수행할 때

임원을 수행해 국내외 출장이나 공식 석상에 갈 때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파란색 계열 타이를 맨다.

비서관과 함께 임원 등을 수행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수행하는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타이나 셔츠를 너무 튀지 않는 색으로 고른다.

T.P.O Time, Place, Occasion의

머리글자로, 옷을 입을 때의

기본 원칙을 나타낸다. 즉

옷은 시간, 장소, 환경에 따라

다르게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말이다.

사회적 기술(스타일링)을 확립하는 5가지 단계

자신의 개성(Personality)을

파악한다.

- 자신의 체형을 파악한다.

-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객관적 특징을 파악한다.

- 취미나 기호로 이어질 만한

개성을 파악한다.

자신이 놓인 환경을 파악한다.

- 가족이나 회사와의 관계성을

파악한다.

- 커뮤니티와의 관계성을

파악한다.

- 주위로부터 어떠한 기대를

받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옷’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 스타일링의 즐거움을 안다.

- 옷의 힘을 깨닫기 시작한다.

- 자신만의 옷장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옷의 힘’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외적인 면과 내적인 면을

모두 살린 스타일을 갖는다.

- 옷의 힘을 활용해 성공을

거듭한다.

-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사회적 기술이 확립된다.

- 완성된 토털 스타일링이

가능해진다.

- 다른 이들이 동경하는

존재가 된다.

- 일류의 영역에 들어선다.

Step 1 Step 2 Step 3 Step 4 Step 5

출처 : <왜 옷을 잘 입는 남자가 일도 잘할까> (마사치카 준코 지음, 황세정 옮김, 도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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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WM SPECIAL

타이를 통한 작지만 큰 효과

타이는 슈트 스타일의 얼굴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아이

템이다. 타이가 만들어내는 표정에 따라 슈트 전체의 인

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타이의 색, 무늬, 소

재뿐 아니라 셔츠의 색상, 슈트 라펠의 크기, 타이의 매

듭을 고려하고 T.P.O에 맞춰 제대로 된 타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레지멘탈이나 도트 무늬는 가장 베이식한 패턴으로 영민

하고 산뜻해 보이며 어떤 슈트에도 잘 어울린다. 스트라

이프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문장을 뜻하는

크레스트(Crest)는 조직과 집단의 소속감을 어필한다.

잔무늬는 차분한 인상을 주고, 무지는 색이 지닌 메시지

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도트는 세련되고 성실한

인상을 주며, 페이즐리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체크무늬는 전통적 느낌으로 친근감을 어필할 수 있다.

커다란 프린트나 구체적 사물을 이용한 패턴은 자칫 경

박해 보이기 쉽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영국의 엘리

자베스 여왕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NHK 전무이사였

던 노무라 다다오는 여왕이 아끼는 애완견의 무늬가 들

어간 넥타이를 매고 여왕을 맞았다. 그 결과 여왕은 그

의 넥타이를 보고서 먼저 그에게 직접 악수를 청해 화제

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클래식 슈트를 입었다면 어색

했겠지만, 상황에 적절하게 맞춰 입음으로써 좋은 스타

일 사례로 남았다.

타이 역시 시대의 흐름이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타이의 폭은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얼굴이나

체형의 크기를 고려해 선택함이 좋다. 왜소한 남자가 폭

넓은 타이를 매면 초라해 보이고, 풍채가 건장한 남자가

좁은 타이를 매면 몸이 더 거대해 보이기 때문이다. 타이

의 끝은 벨트의 중간이나 벨트 버클의 윗부분에 위치하

는 게 자연스럽다.

비즈니스맨의 액세서리 선택법

여성과 달리 남성은 자신을 드러내거나 표현할 수 있는 액

세서리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오히려 여성보다 액세서리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가방, 구두, 시계, 펜 등 작은

액세서리 하나가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맨에게 가방은 스타일의 방점을 찍는 도구는 아

니지만, 전체적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

이템이다. 남성의 가방은 무엇보다 ‘실용성’이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지 따져봄이 좋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가방이

옷차림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슈트를 입고 가방을 메

면 옷이 구겨지고, 어깨끈 때문에 재킷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드는 가방이 최선이다. 손으로 드

는 가방의 종류에는 전문직 남성을 떠올리게 하는 브리

프케이스(Briefcase)와 최소한의 격식을 갖추면서 비즈

니스에 필요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Portfolio), 브리프케이스보다는 캐주얼한 디자인의 비

즈니스 토트백 등이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어깨에 메

는 가방이든 손에 드는 가방이든 상관없지만, 너무 딱딱

한 가죽 가방을 들고 있으면 어색해 보일 수 있다,

벨트는 중심을 잡아주는 아이템으로 스타일에 따라 어

울리는 벨트를 매치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벨트는 디

테일이 단순할수록 좋다. 브랜드 로고가 눈에 띄지 않는

깔끔한 금속 프레임 버클과 질 좋은 가죽 소재 벨트는 슈

트 재킷 안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언뜻언뜻 드러나

며 남자의 품격을 표현하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슈트용

벨트의 색은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그날의 구두 색과 통

일함이 좋다. 벨트 길이도 버클을 다 채웠을 때 벨트 끝

이 바지 첫 번째 고리와 두 번째 고리 사이에 오도록 한다.

남자의 취향과 스타일이 반영되는 손목시계는 패션 아이

템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특

히 시계의 스트랩 소재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주는데,

가죽은 세련미와 온화한 느낌을, 메탈은 카리스마와 신

뢰감을 준다. 최근엔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제대로 된 슈트

스타일에는 시계를 차는 것이 좋다. 시간은 약속이고, 시

이미지 메이킹은 단순히 멋있는 스타일을 꿈꾸는 것이 아니고 지금 내게 필요한 이미지,

즉 내 장점을 살리고 성공을 도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Page 9: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7

계는 약속에 수반되는 신뢰를 상징하기에, 단순히 시각

을 알려주는 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펜은 여러 브랜드에서 디자인과 형태가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펜 정도는 준비되

어 있다는 인상을 상대방에게 줄 필요가 있다. 단순한

고객 미팅 때, 계약하는 자리나 고객과의 긴요한 상담 자

리에서 자신만의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펜을 사용하면

점잖은 인상을 준다. 고객과 마주 앉아 계약서를 검토하

던 중 재킷 주머니에서 꺼낸 펜, 거기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OOO 기념, XXX 영업소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면 상대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소탈하다

고 여길지는 모르나 품위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

다. 이렇듯 가방이나 펜은 비싼 제품을 사용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쓰기 편하면서 품위를 나타낼 수 있으면 더

없이 좋다. 품위는 작은 것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은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

니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어떤 일을 한다고 생각하느

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메이킹은 단순히 멋있

는 스타일을 꿈꾸는 것이 아니고 지금 내게 필요한 이미

지, 즉 내 장점을 살리고 성공을 도울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타이의 색, 무늬, 소재에 따라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고가의 명품은 아니어도

품위를 나타낼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벨트 혹은 가방, 시곗줄 등과의

컬러를 맞추는 것이 좋다

구두 색과 통일하고 디테일이

단순한 벨트가 좋다

신뢰의 상징이기에 슈트를 입었을 때는

되도록 시계를 차는 것이 좋다

바지에서 중요한 것은

실루엣이다. 허리보다는

엉덩이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유행하는 디자인보다

자신의 얼굴 형태와 피부색,

헤어스타일 등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슈트를 입었을 때는 재킷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는 손으로 드는

가방이 최선이다

참고 도서<왜 옷을 잘 입는 남자가 일도 잘할까> (마사치카 준코 지음, 황세정 옮김, 도어즈) <남자의 멋·품·격> (윤혜미 지음, 랜덤하우스) <품격 입는 남자> (황정선 지음, 황금부엉이)<남자는 스타일로 승부한다> (강진주 지음, 리즈앤북)<피복 행동의 사회심리학-꾸미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 (고야마 스스무 편집, 다카기 오사무 감수, 기타오지쇼보(北大路書房))

Page 10: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WRITER 임종욱 삼성생명 WM사업부 세무 전문가TAX

지난 8월 6일 2014년도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 제도의 주요 개정안

내용 및 그 밖에 상속·증여와 관련된 주요

개정안 내용을 살펴본다.

2014년 세법 개정안, 어떻게 바뀌었나?

가업상속공제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가업상속공제와

관련된 사항이다. 중소·중견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가업

상속공제의 실효성이 제고되도록 세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대다수 오너 CEO는 자신의 회사가 100년 이상 영속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이런 가업 영속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이

바로 최고 50%의 세율이 적용되는 높은 상속세 부담이었다. 이런

부담을 최소화하며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 가

업상속공제제도다. 이번에 발표된 세법 개정안은 적용 요건 등을

상당 부분 완화해 보다 쉽게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

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가업을 승계하고 싶은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대표이사로

경영하면서 일정 기간 대표이사로 재직해야 하는 요건을 5년 이상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경영한 경우로 완화할 예정이다. 또 가업승

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최대 주주 지분 보유 요건도 완화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 비율 50%(상장법인 30%)

이상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피상속인이 지배 주주로서

1인 지분 비율이 25% 이상이면 최대 주주 지분 보유 요건을 충족

하는 것으로 보아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둘째 가업을 승계받는 상속인 요건이 완화된다. 현재는 상속인

이 상속개시일 전 2년 이상 직접 가업에 종사해야 한다. 하지만 사

전 승계 준비 없이 상속이 개시되는 사례가 있음을 감안해 해당 요

건을 폐지할 예정이다. 또 현행 세법상 가업의 승계 및 책임 경영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상속인 1인이 가업을 모두 승계받는 경우(기업

이 2개 이상인 경우 포함)에만 공제가 가능했던 부분은 기업별 상

속을 허용해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2개 이상 기업을 각각 상속받아

도 되고, 1개 기업을 공동 상속할 때도 대표이사(대표자)를 승계한

상속인의 지분에 대해서는 공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셋째 가업상속공제에서 가장 부담스러웠던 가업승계 이후 사

후 관리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먼저 사후 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

년으로 단축하고, 업종 유지 요건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세분류 내

변경에서 소분류 내 변경 가능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의

사업 전환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추가로 업종 변경이 가능해진다.

고용 유지 의무도 완화된다. 현행 세법상 가업승계 이후 정

규직 근로자 평균 인원을 기준 고용 인원의 80% 이상으로

10년간 매년 유지하며 10년간 평균이 100%(중견기업은

120%) 이상이어야 했으나,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는 매년

80% 이상 유지 요건을 폐지하고, 7년간 전체 평균이

100% 이상(중견기업도 100%)이면 사후 관리 요건을 충족

하게 된다. 따라서 가업을 승계한 자녀들이 사업의 예측 불

가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년 80% 이상의 고용 인원을

유지해야만 하는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쯤에서 꼭 짚어봐야 할 것이 있다. 가업상속공제는 상속

인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산출 세액)에서 공제하는 금액이

아니라 상속세를 계산하기 위한 과세표준의 산출 과정, 즉

상속재산에서 빼주는 상속공제 중 하나라는 것이다. 또

가업상속공제는 위에서 언급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하더라

도 피상속인이 보유한 기업의 지분을 모두 공제해주는 것

은 아니다. 피상속인의 지분가액 중 기업이 보유한 총 자

산에서 사업과 관련된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만큼만 공제

해준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업 자산 중 업무와

무관한 자산(비사업용 토지·임대용 부동산·대여금 등)이

있거나 회사 경영과 무관한 주식·채권 및 금융 상품 등이

있을 때는 그 비율만큼을 제외하고 가업상속공제를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업상속공제로 인해 상속세에 대한 유동성 리스

크가 100% 해소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속세 절세 및 납부

를 위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또 가업

상속의 특성상 자녀들 간에 분쟁 등이 발생할 여지가 있으

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이와 더불어 생전에 중소기업 오너 CEO의 계획적인 가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있다. 바로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다. 이 제도도 이번 세법 개정안을 통해 대폭

완화될 예정이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는 60세

CEO

중소·중견기업

자녀

가업상속공제 세법 규제 완화

가업상속

Page 11: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9

이상인 부모가 18세 이상인 자녀에게 가업승계

를 목적으로 주식 등을 증여하는 경우 30억원

을 한도로 5억원을 공제한 뒤 10%의 단일 세율

로 과세한다. 생전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부

담을 줄여주고 이후 상속이 개시되면 상속세

계산 시 포함해 정산한다.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는 특례 적용 한도를 30억

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다만 과세

표준 30억원을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는 20%의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그리고 가업상속공제와

마찬가지로 사후 관리 요건이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된다. 증여세 과세 특례를 적용받은 뒤 소

분류 내 업종 변경 및 중소기업청의 사업 전환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업종 변경이 가능해진다.

또 창업 자금 증여세 과세특례와 함께 가업승

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적용받을 때는 고액의 세

금을 일시에 납부하기 어려운 경우 5년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는 연부연납제도가 적용되지 않았

으나 2015년 이후 증여분부터는 연부연납제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금융자산 및 동거주택 상속공제 확대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는 가업상속공제뿐 아니

라 금융재산상속공제, 동거주택상속공제도 확

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험금을 포함한

순 금융 재산(금융 재산-금융 채무)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금융 재산 상속공제의 한도

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또 피상속인이 자녀와 10년 이상 하나의 주택에

서 동거하고, 유고일까지 10년 이상 계속 1세대

1주택으로써 무주택자인 자녀가 상속받게 되

면, 그 주택 가액의 40%를 5억원 한도 내에서

공제해주는 동거주택 상속공제도 공제율이

40%에서 100%로 상향된다(공제 한도는 종전처

럼 5억원).

기타 증여세 부분

증여세 부분도 살펴보자. 현재 증여재산공제는

배우자 간 6억원, 직계존속(부, 조부 등)이 직계

비속(자, 손자 등)에게 증여하는 경우 5천만원

(미성년자 2천만원)까지 공제 가능하다. 또 직

계비속이 직계존속에게 증여하는 경우는 3천

만원까지 공제해주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직계

비속이 직계존속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도 5천

만원을 공제하는 것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더해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을 제외한 친인척 간 증여

도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하겠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사위나 며느리를 통한

사전증여 시 증여세 부담이 종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의 자산을 미리 사전증여할 계

획이라면 자녀에게 5천만원, 며느리 또는 사위

에게 1천만원, 미성년자인 손자 손녀에게 각 2

천만원씩 증여한다면 각각 공제 범위 내 금액이

므로 증여세 부담이 전혀 없게 되는 것이다.

자산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것이 상

속·증여세 절세 방안일 것이다. 증여의 경우 생

전에 주는 선물이므로 그에 따른 자녀의 증여

세 담세력도 증여 전에 부모가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 하지만 상속은 죽음과 관련된 세금이

다 보니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지 않는다면 선물

을 받은 자녀들이 세금 문제라는 큰 리스크에

부딪칠 수 있다. 따라서 자녀들의 상속세 리스

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속·증여세에 대

한 관심과 현재의 본인 자산 내역을 한 번쯤 점

검하고 그에 맞는 재무 설계가 필요한 것이다.

이번 세법 개정안이 확정된다면 기업을 운영하

는 오너 CEO는 가업상속공제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이 영속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일반 자산가도 이번 개정안을 통해 확대될 각종

상속공제와 증여공제를 잘 활용해 상속세에 대

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구분 개정 전

대상 중소기업

매출액 3천억원 미만 중견기업

공제 내용 10년 이상: 200억 / 15년 이상: 300억 / 20년 이상: 500억

가업 요건

(피상속인 요건)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 일정기간 이상 대표이사 재직

특수관계자 포함 보유 지분 50%(상장기업 30%) 이상

가업승계 요건

(상속인 요건)

2년 이상 사전 가업 요건

상속인 1인 전부 상속

사후 관리 의무 사후 관리 기간 10년

사후 관리 내용 ㉠업종 유지(세분류 내 변경 가능)

㉡가업 재산 처분 금지(20%, 5년 내 10%)

㉢고용 유지(매년 80%+10년 평균 100%(중견 120%))

㉣지분 유지, 대표자 유지, 휴·폐업 금지

임종욱 | 삼성생명 WM사업부 세무 전문가

가업상속공제 관련 개정안 주요 내용

개정 후

중소기업

매출액 5천억원 미만 중견기업

변경 없음

피상속인이 5년 이상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경영

피상속인이 지배주주로서 1인 지분율이 25% 이상일 때도 가능

사전 가업 요건 폐지공동 상속 허용(기업별 상속 허용, 단 1개 기업 공동 상속의

경우는 대표이사 승계지분만 공제)

사후 관리 기간 7년

소분류 내 변경 가능 + 중기청 사업 전환 승인

법인은 폐지, 개인은 50% 이내 처분 가능

매년 유지 요건 폐지, 7년 평균 100%변경 없음

※ 상기 내용은 8.6.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보도자료에 따른 것으로

추후 개정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age 12: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CEO WRITER 우지정 삼성패밀리오피스 FO

2014년 11월 29일부터 탈세·자금 세탁 등 탈법 행위 목적의 차명 계좌를 이용한 금융 거래는

형사처분 대상이 된다. 차명 계좌를 활용한 자금관리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차명 계좌의

목적 등에 따라 달라지는 관련 법을 숙지하고 법 위반 소지가 없도록 대비하여야 한다.

차명 계좌의문제점과 대처 방안

VS차명 계좌

차명 계좌

비실명 계좌

비실명 계좌

• 사망자나 가상의 이름을 사용하는 계좌

남의 이름을 빌리거나 도용한 계좌

불법 금융 거래, 비자금, 로비, 탈세에 활용

상대방 합의 여부에 따라 합의 차명과

비합의 차명으로 나뉨

CEO가 꼭 알아야 할 12가지 [8]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핵심 포인트

▼ 국세청이 파악한 차명 재산 규모

1633억원

부동산

6584억원

예금

3조 9127억원

주식

차명 계좌를

활용한 자금

처벌 대상

차명 거래자+중개한 금융 종사자

처벌 규정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차명 계좌에

대한 과태료 부과

차명 계좌 증여 추정

입금 시부터 증여 문제가 발생

01

02

03

출처: 국세청, 2011년 6월 기준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제3조 제3항을 위반하여 불법적인

금융거래를 하는 등 자금세탁행위나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를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관계당국에 보고될 수 있습니다.

※ 보험금, 해지환급금 등 제지급 시 지급조서를 위해 거래내역이 전건(全件)

국세청에 보고됩니다.

※ 개인별 차명계약 관련 대응안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기내용은 단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Page 13: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11

시사 경제 용어 사전에 나와 있는 차명 계좌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남의 이름을 빌리거나 도용해 개설한

계좌를 말한다. 가상의 이름을 사용하는 가명(假名) 계

좌와는 다르다. 보통 불법 금융 거래, 비자금 관리, 로비

활동, 탈세 등의 행위에 사용된다. 차명 계좌는 크게 상

대방의 허락을 얻어 개설한 합의 차명과 동의 없이 남의

이름을 훔쳐 개설한 계좌로 나뉜다. 정부는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를 도입해 모든 금융 거래에서 실명을

사용하도록 했으나 차명 계좌는 사실상 허용해왔다.”

하지만 2014년 11월 29일부터는 탈세·자금 세탁 등 탈

법 행위 목적의 차명 계좌를 이용한 금융 거래는 형사처

분 대상이 된다(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

금). 따라서 차명 계좌를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지를 두

고 많은 자산가들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자산 관리가

쉽지 않은 취약 계층 가운데 하나인 비상장 오너 CEO

는 고민이 더 깊다.

차명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와 관련된 실소유자나

명의자의 유고 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첫째,

실소유자의 가족이 차명 계좌의 존재를 모르는 상황일

경우다. 실소유자가 갑작스럽게 유고하면서 명의자가 변

심해 차명 계좌 자금이 아무도 모르게 명의자에게 넘어

가는 경우가 있다. 둘째, 명의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

우 명의자의 상속인들에게 금융 계좌의 자금이 상속돼

실소유자는 명의자의 상속인들을 상대로 자금 반환을

요구해야 하는 소유권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셋째, 차명

계좌의 금전을 활용해 실소유자가 자산을 취득했을 때

자금 출처에 대한 세무 조사의 개연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다음의 몇 가지 상담 사례를 통해 위 문제들에 대해 자

세히 살펴보자.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A 사장은 차명 계좌를 통해 매

출 대금을 수취하고 있었다. 상당 기간이 지나면서 차명

계좌에는 고액이 쌓였다. 차명 계좌의 존재는 A 사장과

명의자 B 씨만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실소유자

인A 사장이 등산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말았다. 상속

인들은 고인의 자산 중 일부가 명의신탁계좌를 관리하

던 B 씨에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A

사장 유족은 B 씨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차명

계좌의) 명의자 B 씨는 실소유자인 A 사장이 사망했다

는 소식을 듣고 이미 마음을 바꾼 뒤였다. B 씨는 그런

일은 없다며 A 사장 가족의 요청을 거절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업하던 사람이 사망하면 빚쟁이만 찾아오고

돈 빌려간 사람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심증

은 가지만 물증이 없던 A 사장의 상속인들은 고인이 숨

겨놓은 재산을 끝내 찾지 못했다.

또 다른 사례를 보자. 사업체를 운영하는 A 사장은 매

출 대금을 사업용 계좌가 아닌 C 씨 명의의 차명 계좌를

통해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 A 사장은 이 자금을 배우자

B 씨의 통장으로 송금하고 있었다. 배우자 B 씨는 이 자

금을 운용하지 못한 채 통장에 묵혀두는 걸 아깝게 생

각하던 중 평소 이사하고 싶은 아파트가 30% 떨어진 가

격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결국 B 씨는 친정

에서 보태준 3억원과 통장에 있는 자금을 합쳐 본인 명

의로 아파트를 취득했다. 국세청은 가정주부로 신고소

득이 없던 B 씨가 매입한 아파트에 대한 취득 자금 출처

를 조사했다. 결국 실사업자인 남편에 대한 소득세, 남

편 및 친정 부모로부터의 증여세 등 여러 세금이 부과되

었다. 차명 계좌로 인해 더 큰 세금을 내는 결과가 발생

한 셈이다.

차명 계좌,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법인 CEO가 과거 차명 계좌를 통해 관리했던

자산을 향후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신고소득의 양성화다. 급여와 배당을 적절하

게 활용해 개인소득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2년

9월에 나온 신문 기사 자료를 보면 매출 기준 100대 기

업의 임원 평균 연봉은 8억5천만원인 데 비해 중소기업

CEO의 연봉은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훨씬 낮게 책

정되어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런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

만, 아직 대다수의 중소 법인 CEO들이 소득세에 대한

부담과 법인 자산 및 개인 자산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Page 14: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CEO

급여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급여와 배당 중

어떤 것을 활용하는 게 좋을까? 배당은 금융소득으로

이자소득과 합산해 연 2천만원 이상 초과하면 금융소

득종합과세에 해당돼 부담이 높아질 수도 있다. 그러

나 2천만원 미만이라면 14%(지방소득세 포함 15.4%)로

분리과세 되므로 현재 받는 급여의 세율 구간이 얼마

인지 확인하고 추가로 급여를 인상해야 할지 또는 배당

을 추가로 받아야 할지 결정하면 된다. 만약 현재 급여

가 8천만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소득세율 24% 구간일

경우를 보자. 급여를 추가로 2천만원 높이면 소득세율

이 최소 24% 이상이다. 하지만 급여를 올리지 않고 배

당으로 연 2천만원을 수령한다면 14%만 부담하면 된

다. 당연히 배당을 택함이 유리하다. 이는 개개인의 합

산소득 및 공제액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에게 상담

을 받고 결정함이 바람직하다.

둘째 과거 과세 당국에 신고한 소득이나 금융소득

에 대한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차명 계좌를

운용하는 경우다. 이럴 때는, 과세 금융 상품의 만기를

분산하고, 비과세 상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금

융소득(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의 합계)이 2천만원을 초

과하느냐 초과하지 않느냐가 관건이므로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한다. 5년 납입 10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 등

세법상 요건을 갖춘 보험 상품의 보험 차익은 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금융 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물가연동국채(2015년 이후 과세 전

환)와 브라질 국채 등도 절세형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

고 있다. 다만 브라질 국채는 만기별 6~9%의 고금리

상품이나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원금 손실의 리스

크도 있으니 유의하자.

셋째 현재 상속세율이 높은 법인 CEO라면 증여세

면세 구간 또는 현재 상속세율보다 낮은 구간에서의 사

전증여를 고려할 수 있다. 현재 증여세 면세 구간은 10

년간 배우자 6억원, 직계비속(성년자 5천만원, 미성년

실사업자 남편

배우자 명의자

장인 장모 B의 자매

증여

증여

▼ 사례 3_의도치 않은 세금 부과

A

B C

D

사업 이익 송금

▼ 사례 2_사망으로 인한 회수 불가능

실소유자 명의자A B

갑작스러운 사망 손실 또는 회수 불가능

실소유자 명의자

상속인

▼ 사례 1_소유권 분쟁

A

C

B

소유권 분쟁

사망

차명 계좌의 문제점

사망

Page 15: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13

우지정 | 삼성패밀리오피스 FO

현재 상속세율이 높은 법인

CEO라면 증여세 면세 구간 또는

현재 상속세율보다 낮은

구간에서의 사전증여를 고려할 수

있다. 현재 증여세 면세 구간은

10년간 배우자 6억원,

직계비속(성년자 5천만원, 미성년자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만약

임대소득 및 급여소득이 발생하는

CEO라면 현금 증여보다는 부동산

증여가 유리할 수 있다.

자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만약 임대소득 및 급여소득

이 발생하는 CEO라면 현금 증여보다는 부동산 증여가

유리할 수 있다. 현금 증여는 증여세를 신고할 때 증여

가액이 그대로 드러난다. 부동산은 증여 가액 평가 시

시가 평가가 원칙이나, 시가를 모를 때는 임대료 환산 가

액 및 기준 시가 등 보충적 평가 방법을 증여 가액으로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래 시세가 10억원인 상가지

만 세법은 이런 시세를 시가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담보

채무가 없다면 임대료 환산 가액과 기준 시가 가운데 높

은 가액을 증여 가액으로 평가, 증여세를 부담하면 된

다. 결국 시세보다 낮은 가액으로 세부담을 하게 되어 현

금 증여보다 세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위와 같은 상속세(증여세) 절세뿐 아니라 소득세 절세와

더불어 자금 출처까지 확보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분산된 자산에서 발생되는 소득으로 배우자

나 자녀가 금융 자산을 운용한다면 소득도 분산되어 소

득세 부담이 낮아질 수 있으며, 해당 소득은 자녀의 든

든한 자금 출처가 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법안이 생겼다고 우왕좌왕하지 말고 현재 본인

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고민한다

면 해결 방안이 보일 것이다. 국세청에서 해마다 많은 예

산을 들이는 장비 가운데 하나가 전산망 구축이라고 한

다. 더는 숨길 수 없는 차명 계좌! 합법적인 절세 방안으

로 현명하게 대처하자.

차명 계좌의 발생 원인과 해결 방안

아니오 예

(소득세)신고 누락

합법적인

절세 방안을 통해

향후 소득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본인 명의 계좌로 환원

•비과세·절세 상품에 가입

•보험, 재형저축, 브라질·

물가 연동 채권

•단기간 내에 필요한 유동 자금은

증여 후 증여세 신고

•장기적으로 자금 출처 마련을 위해

보험 등 금융 상품 활용

발생 원인

자산 관리 컨트롤

차명 계좌 자금 출처는 명확한가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목적

발생 원인

금융 비과세 상품 가입 배우자와 자녀에게 증여

해결 방안 해결 방안 해결 방안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제3조 제3항을 위반하여 불법적인 금융거래를

하는 등 자금세탁행위나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를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관계당국에 보고될 수 있습니다.

※ 보험금, 해지환급금 등 제지급 시 지급조서를 위해 거래내역이 전건(全件) 국세청에

보고됩니다.

※ 개인별 차명계약 관련 대응안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기내용은 단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Page 16: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INSURANCE

비과세 금융 상품 활용법세금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질수록 현재 보유한 금융 자산과 앞으로 생길 소득을 담고 승계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고려해 보자. 전문가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임대업을 하는 자산가 A 씨는 최근 고민이 많다. 건물 임대료는 잘 들어

와서 생활에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소득세를 내고 남은 자산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던

예전에는 은행에 넣어두고 늘어나는 자산만 봐도 마음이 뿌듯했다. 그러

나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지난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금액

이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추가되는 세금이 많아져 이에 대비하

기 위해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계좌를 활용했는데 이마저 녹록지 않다.

오는 11월 29일부터 개정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이 시

행돼 차명 거래 시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는 상황이다. 그러

던 중 친구에게서 보험을 활용한 절세 방안을 권유받고 보험 상품에 관심

이 생겼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자산을 운용할 때 높은 수익률을 통한 자산 규모 확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절세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 관리다. 지난 8월 기획재

정부는 ‘2014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세금우대종합저축·생계형저

축 통합 설계, 서민층의 재형저축 요건 완화 등을 발표했다. 중복

되는 과세특례 상품을 조정하고 서민층의 재산 형성 지원에 집중

하려는 의도다. 역으로 말하면 절세 상품이 줄어 절세를 통한 자

산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험을 활용한 절세도 마찬가지 상황. 2013년 2월 15일을 기준으

로 보험 차익에 대한 비과세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여기서 ‘비과

세’는 소득세법상 보험 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비과세를 말한다.

개인이 가입한 보험과 연관되는 세금으로는 소득세와 상속·증여

세가 있다. 소득세에 대한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소득세법 시행

령 25조에 열거된 조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상속·증

여세 부분에서는 계약 관계자 구성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상속·증여세 절세는?

우선 상속·증여세 부분을 살펴보자. 보험 계약 관계자는 보험료

를 내는 계약자, 보험금을 수령하는 수익자, 보험의 대상이 되는

피보험자가 있다. 세금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계약자와 수익자다.

상속·증여세법 8조에 따르면 피보험자의 사망으로 보험금이 지급

될 때 계약자와 수익자가 누구냐에 따라 보험금에 대한 과세를 구

분하고 있다. 계약자와 수익자가 동일인이고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춘 경우 피보험자의 보험 사고로 인해 수령

하는 보험금은 피보험자의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납부해야 할 상속세 없이 수령해 상속세 납부 재원 등으로 활용하

면 된다. 하지만 계약자와 수익자가 다르거나, 형식상 계약자와 수

익자가 동일인이더라도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지 못해 실질상 계약자와 수익자가 다를 때는 계약자와 피보

험자의 동일인 여부에 따라 상속세나 증여세가 과세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이 연간 세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초과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것

2000만원 이하

사업(임대)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2000만원 초과

종합과세

6.6~41.8%

분리과세

15.4%

WRITER 변승환 삼성생명 강남FP센터 FP

Page 17: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15

비과세가 적용되는 상품은?

예전에 비해 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가 더욱 까다

로워졌지만, 조건을 충족할 경우 법에서 허용하는 비

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절세 측면에서 보험

의 활용도는 더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소득세법 시

행령 제25조 제1항 제2호의 항목을 적극 활용할 필요

가 있다. 납입 기간 5년 이상의 월적립식 저축성보험

은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가 균등(최초 계약한 기본보

험료의 1배 이내로 기본보험료를 증액하는 경우를 포

함, 기본보험료의 선납 기간이 6개월 이내일 것)하고,

보험 가입 기간을 10년 이상 유지한다면 전체 납입 금

액의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보험 가입 후 10년 이상 유지하다 본인 생전에 계약자

를 본인에서 자녀 명의로 바꾸는 경우다. 변경일을 최

초 납입일로 규정하고 있어 자녀가 변경일로부터 10

년 이내에 해약 등을 할 때는 10년 이상을 유지한다

는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

다. 하지만 사망에 의한 계약자 변경은 예외로 하고

있으므로 본인 유고시 계약자를 자녀 명의로 변경한

다면 자녀 역시 보험차익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

을 것이다.

변승환 | 삼성생명 강남FP센터 FP

세금 (단위:만원) 세후 수익률

과세 구분별 세금 부담 비교

비과세(세율 0%) 세금 우대(세율 9.5%) 일반 과세(세율 15.4%) 분리 과세(세율 33%) 종합 과세(세율 41.8%)

0

3.00%

285

2.72%

4622.54%

9902.01%

1,254 1.75%

예치 금액 10억원 세전 이율 3% 예치 기간 1년 가정

세금 세금 세금 세금 세금

이자소득 비과세 근거 규정

계약자 1명당 납입할 보험료 합계액[계약자가 가입한 모든 저축성보험(제2호 및 제3호에 따른

저축성보험은 제외한다)의 보험료 합계액을 말한다]이 2억원 이하인 저축성보험 계약으로서

최초로 보험료를 납입한 날(이하 이 조에서 ‘최초 납입일’이라 한다)부터 만기일 또는 중도

해지일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인 것(최초 납입일부터 만기일 또는 중도 해지일까지의 기간은

10년 이상이지만, 최초 납입일부터 10년이 경과하기 전에 납입한 보험료를 확정된 기간에 연금

형태로 분할해 지급받는 경우를 제외한다.)

다음으로 보험의 매력 중 하나인 이자소득세 비과세를 살펴보자. 앞서 언급했지만 비과세 요건이

2013년 2월 15일을 기준으로 까다로워졌다. 이전에 가입하던 보험은 기본적으로 금액 등에 제한

없이 비과세였다. 비과세 요건인 10년을 충족하지 못할 때는 과세한다는 원칙이었으나, 기준일

이후 가입하는 보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과세하되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해준다는 원칙으로 변경되었다. 법에서 정한 요건은 다음과 같다.

[소득세법 시행령 25조_저축성보험의 보험 차익]

다음 각 목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월적립식 저축성보험 계약

가. 최초 납입일부터 만기일이나 중도 해지일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일 것

나. 최초 납입일로부터 납입 기간이 5년 이상인 월적립식 계약일 것

다. 최초 납입일부터 매월 납입하는 기본보험료가 균등(최초 계약한 기본보험료의 1배 이내로

기본보험료를 증액하는 경우를 포함한다)하고, 기본보험료의 선납 기간이 6개월 이내일 것

다음 각 목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종신형 연금보험 계약

가. 계약자가 보험료 납입 계약 기간 만료 후 55세 이후부터 사망 시까지 보험금·수익 등을

연금으로 지급받는 계약일 것

나. 연금 외의 형태로 보험금·수익 등을 지급하지 아니하는 계약일 것

다. 사망 시[「통계법」 제18조에 따라 통계청장이 승인, 고시하는 통계표에 따른 성별·연령별

기대여명 연수(소수점 이하는 버린다) 이내의 보증 기간이 설정된 경우로, 계약자가 해당

보증 기간 이내에 사망한 경우는 해당 보증 기간의 종료 시] 보험 계약 및 연금 재원이 소멸할 것

라. 계약자와 피보험자 및 수익자가 동일한 계약으로서 최초 연금 지급 개시 이후 사망일 전에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없을 것

마. 매년 수령하는 연금액(연금수령 개시 후에 금리변동에 따라 변동된 금액과 이연하여

수령하는 연금액은 포함하지 아니한다)이 다음의 계산식에 따라 계산한 금액을 초과하지

아니할 것 (연금수령 개시일 현재 연금계좌 평가액/연금수령 개시일 현재 기대여명 연수) × 3

피보험자의 사망·질병·부상, 그 밖의 신체상의 상해로 인하여 받거나, 자산의 멸실 또는 손괴로

인하여 받는 보험금

그리고 챙겨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제1항 제1호 및 제2호의 보험 계약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변경이 있을 때는

그 변경일을 해당 보험 계약의 최초 납입일로 한다.<신설 2013. 2. 15>

01 계약자 명의가 변경(사망에 의한 변경은 제외한다)되는 경우

02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변경하는 경우

03 최초 계약한 기본보험료의 1배를 초과해 기본보험료를 증액하는 경우

제1항

제1호

제1항

제2호

제1항

제3호

제1항

제4호

Page 18: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INTERVIEW PHOTOGRAPHER 김상민WRITER 하상원

끝없는 도전으로 이룬 성공 신화

두드리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1994년 (주)대창을 설립해 올해로 만 20주년을 맞이한 이길상 대

표이사는 ‘도전이 없다면 영광도 없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

진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대창은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그에 따른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하며 국내 법인 세

곳과 태국 해외 법인 설립,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연구소와

제조 공장 개설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가 (주)대창의 전신인 ‘대창금형’을 설립한 해는 그의 나이

33세인 지난 1989년이었다. 당시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을 보장받았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회사를 과감히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야심 차게 대창금형을 설립하고 의욕적으로 현장을 누볐지

만, 처음 접하는 금형 분야는 녹록지 않았다. 시행착오를 거듭하

며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수차례, 도무지 활로가 보이지 않던

사업은 이 대표 특유의 고집과 열정을 밑거름 삼아 점차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대창금형의 안정화에 성공하자 이 대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대창금형이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그저 단순한

대기업 제조 협력 업체로 역할이 한정되었기에 장기적으로 외부

여건에 극히 취약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1994년 1월 전북 정읍에서 (주)대창의 본사를 설립해 독자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의 사업 인생 제2막이 열리

는 순간이었다.

“소위 ‘하청’만으로 기업을 운영한다면 그야말로 ‘시한부 회사’에 지

나지 않을 뿐입니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야말로 독자적

기술 개발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상당한 초기 투자와

불확실한 결과에 따른 위험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성공이란

문을 열려면 기술이라는 열쇠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눈앞의 이

익만 좇는 근시안적 시야에서 벗어나 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 투자와 독자적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삼성생명 CEO 고객의 경영, 그리고 성공 스토리

Page 19: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17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는 전구는 2000번의 실패라는 시련을 거친 뒤 비로소 탄생했다. 이렇듯

“수천 번의 실패조차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새로운 기술의 발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년간 꾸준한 연구 개발로 세계 전자 부품 시장 석권에

본격적 시동을 건 (주)대창 이길상 대표이사의 도전과 성공의 행보를 기록한다.

독자적 기술 개발로 성장 동력 마련

(주)대창은 지난 2003년 기술개발연구소를 설

립하고, 연 매출의 2.5% 이상을 기술 개발에

재투자하며 좀 더 체계적·전문적 연구 개발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현재 89개에 이르는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차량용 무료 충전기와 냉·온

장 컵 홀더 등 다양한 신제품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버튼만 누르면 시원한 얼음이 쏟아

지는 ‘냉장고 제빙기’ 역시 연구소 설립 이후 거

둔 쾌거다.

“연구소 설립 전인 지난 2001년 개발한 ‘유리인

서트 선반’으로 회사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기

존의 고정된 플라스틱 선반이 아닌 높낮이가 조

절되는 이동 선반이라는 획기적 기술이었기 때

문입니다. 이처럼 독자적 기술 하나가 기업 성장

의 날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를 설

립해 관련 예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죠.”

(주)대창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제품은

현대인의 건강을 책임질 새로운 ‘제균기’, 바로

‘바이러스 닥터’다. 공기 중에 존재하는 유해 세

균을 없애는 바이러스 닥터는 ‘SPi 기술’을 적

용해 제균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SPi 기

술은 공기에 포함된 수분을 분해해 활성 수소

와 산소 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각종 바이

러스, 세균,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을 없앤 뒤

자연 소멸시키는 공기 제균 방식이다. 특히 SPi

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60분 내에 99.6%,

독감 바이러스를 20분 만에 99.99%를 제거

하는 기술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또 영국 알

레르기 협회는 SPi 기술이 알레르겐의 불활성

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

하기도 했다.

“바이러스 닥터는 일반 가전제품이 아닌 ‘의학

제품’에 가깝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

스로 건강을 위협받는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

한 제품이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 역시 매

우 합리적이죠. 현재는 제균기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장 선점이 용이하

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닥터야말로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

고 확신합니다.”

(주)대창은 향후 연구소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른 지역에 연구소 대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 성숙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와 점진적 확산은 물론 태국 현지에 설립

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품질제일주의’를 넘어 ‘품질기본주의’를 지향

하는 (주)대창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성 부품’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

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독점적 핵심 부품의 개

발과 생산으로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대한민국 중소

기업의 저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길상 대

표이사의 ‘도전 인생’ 클라이맥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독자적 기술 하나가

기업 성장의 날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예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죠.

Page 20: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WRITER 박상현 삼성생명 WM사업부 부동산 전문가REAL ESTATE

제주도 투자 시 5가지 조건은 꼭 염두에 두자

잊지 말자, 섬이다!

제주도 토지 투자를 계획 중인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제주도가 섬이라

는 점이다. 제주도는 주로 비행기로 왕래한

다. 제주도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이 점을 간

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 주말에만 가서 쉬는

목적으로 사겠다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왕복

항공료를 쓰며 제주도 별장에 자주 갈 가능성

은 높지 않다. 설령 금전적 여유가 있더라도

예기치 않은 볼일이나 업무 등으로 주말마다

찾기는 어렵다. 따라서 관리하기 어렵고 매각

하려 해도 매수자를 만나기 여의치 않아 대부

분 주변 부동산에 일임하게 된다. 서울에서

매수자를 찾는다 하더라도 어렵긴 매한가지.

서울에 있는 매수자를 안내하는 데 시간과 비

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경관지구 등의 각종 규제

육지에서는 드문 경관지구가 제주도에서는

흔하기 때문에 토지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가운데에 두고 있는 관광

지다. 제주도 토지 중 68%가 경관지구로 지정

돼 있다.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개발 인허가

가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제주도에 박물

관이나 미술관 등이 많은 이유도 경관지구 등

의 개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됐

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추가 인허가

를 막는 상황이고, 제주도 경관을 보전하기

위한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JEJU ISLAND

Page 21: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19

올레길 열풍이 불면서 제주도 관광객이 급증했다. 물 맑고 풍광 좋은 매력에 빠진 이들은 삶의 터전까지 제주도로 옮기고

있다. 관광객이 넘쳐나고 이주 수요까지 늘어난 제주도에 강한 투자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투자 바람에 휩쓸려

무작정 나서는 건 금물이다. 제주도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5가지 조건을 정리해봤다.

박상현 | 삼성생명 WM사업부 부동산 전문가

공사비가 생각보다 많이 든다

제주도에 가보면 알겠지만 육지보다 물가가

비싸다. 섬이기 때문에 물자 대부분을 육지에

서 들여와야 한다. 운반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물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특히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많아 가스비나 기름값

등이 많이 든다. 토지를 매입해 주택을 지으

려면 상하수도, 전기, 통신 설비 등에서 추가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모든 인프라 비용이

육지보다 비싸고 준비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

이 높다. 토목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공사 비

용도 늘 수밖에 없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라

면 조금 비싸더라도 전답이나 임야보다는 마

을에 형성된 나대지를 사는 것이 좋다.

제주도 분양 호텔, 10년간 연 수익률이

14%? 그렇게 좋은 상품을 왜 분양할까?

최근 제주도 분양 호텔이 유행이다. 분양 호

텔을 위탁 운영해 연 14%씩 5+5년의 확정 임

대 수익을 보장한다는 회사도 있다. 초기 몇

년 동안은 광고한 수익률이 나올 수 있겠지

만, 추후 호텔 영업이 잘 안 될 때는 분양자에

게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한 경

우에는, 분양자 수백 명이 분양 호텔 하나를

직접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

다. 각자 다른 생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분양

자의 의견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또 제주도

이외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아 호텔 운영

사, 시행사 등이 사라져버리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

한다는 광고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 10% 이상

확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광고는 분양업자에

게 반문할 필요도 있다. 수익률이 14%나 되는

건물을 왜 팔려고 하나? 그렇게 좋은 물건이

면 사돈의 팔촌까지 나눠 가지는 것이 낫지 않

을까?

개별 등기라는 등기는 없다

‘건물+토지 등기’ 또는 ‘개별 등기 가능’이라는

문구로 분양하는 사례도 조심하자. 호텔 분양

도 내력 벽이 아닌 간이 벽 등으로 구분한 경

우, 집합 건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등기법에 익숙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

는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

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지에 대한 소유권 행사가 명확히 보

장되는 구분 등기 집합 건물과 토지를 여러 분

양자가 공유하는 일반 건물은 엄연히 다르다.

건물과 토지 등기부등본에 각각 이름을 올리

더라도 ‘100분의 00’으로 지분율만 표기되기

때문에 추후에 매각하기도 쉽지 않다. 구분

등기가 된 집합 건물은 각호별 대지권이 집합

건물 등기부등본상에 표기되기 때문에 토지

와 건물의 소유권이 한 번에 이전돼 소유권 관

계가 명확하다. 따라서 분양 건물이 구분 등

기가 된 집합 건물인지 확인해야 한다.

※ 이 자료를 보시는 분은 스스로 투자 환경을 판단하거나 거래 실행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 이 자료의 내용은 삼성생명 WM사업부가 신뢰할 만한 출처로부터 얻은

일반적인 정보를 근거로 작성한 것이나, 이 자료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이 자료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삼성생명 WM사업부의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써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음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age 22: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WRITER 김철봉 삼성생명 WM사업부 신탁부 부장TRUST

자녀들이 부자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치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재벌이든 평범한 소

시민이든 자녀나 손자, 손녀를 위해 부의 토대를 마련해주려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하지

만 다가올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본인의 노후 대책에만 힘쓰다 보면 자녀나 손자,

손녀를 위한 대책은 소홀하기 쉽다. 우리나라처럼 경제 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자녀

를 부자로 살게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미리 준비한다면 재벌가에서 이뤄지는 부의 승

계처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자녀를 부자로 살아가게 할 방법이 없지는 않을 듯싶다.

사전증여는 빠를수록 좋아

먼저 후대에 물려줄 잉여 재산이 조금이라도 있는 중산층을 살펴보자. 이 경우, 공제 금

액을 최대로 활용한 사전증여가 방법이 될 수 있다. 상속세 고민을 줄이는 동시에 (손)자

녀들은 사전증여 받은 자금으로 재산 형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 초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개정되었다. 이에 따르면 직계비속 중 미성년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

로, 성년자는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증여세 면제 한도가 확대되었다. 따라

서 (조)부모는 10년 단위로 미성년자에게는 2000만원, 성년자에게는 5000만원을 세금

없이 사전증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을 몰라 사전증여 신고를 하지 않고 자

녀 명의 예금이나 펀드에 가입하면 사실상 증여자 본인의 차명 계좌 형태로 간주되는 경

우도 많다. 따라서 반드시 세무서에 증여 신고를 해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

사전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은 빠를수록 좋다. 지금과 같은 저성장·저금리 시기에는 부

를 축적해 재산을 형성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복지 예산 등으로 나랏돈 쓰임새는 점차 커

졌다. 점차 고도화되는 소득세나 상속세 세무 조사 기법 등을 감안한다면 하루빨리 자

녀들의 자산 축적 기반을 합법적으로 형성함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내리사랑 신탁

▼ 자산 관리 관심사

▼ 수증자별 증여 재산 공제 금액

▼ 증여세율

30.7% 30% 27.4%

가업승계

6억원

배우자

10억원 이하 30억원 이하

1억원 이하

30억원 초과

5억원 이하

5천만원

2천만원

직계비속

3천만원

직계존속

5백만원

기타 친족

근로·사업·금융소득의 절세 상속·증여

성년

미성년

* 세대 생략 증여: 연속된 다음 세대를 생략하고 그다음 세대에 증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조부모 손자녀로 자산을 이전하는 경우가 해당되며, 산출 세액에 할증

과세율(30%)을 적용한다.

※ 상기 금액 및 세율은 현재 세법에 따른 것으로, 추후 세법 개정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30%6천만원

40%1억6천만원

10%-

50%4억6천만원

20%1천만원

과세 표준

증여세율누진공제액

▼ 증여 후 투자 vs 투자 후 증여

구분 시점(만) 증여액세후 연 4% 수익 가정 세후 연 7% 수익 가정

만 30세 시점(증여세) 만 30세 시점(증여세)

증여 후 투자

0세 2,000 6,487 15,225

10세 2,000 4,382 7,739

19세 3,000 4,618 6,315

20세 2,000 2,960 3,934

29세 3,000 3,120 3,210

30세 2,000 2,000 2,000

계 14,000 23,567 38,423

투자 후 증여 30세 VS

21,125(① 2,442) VS

33,307(② 5,116)

※ ① 2,442만=[{증여가액(23,567만) - 증여재산공제(5,000만)} x 증여세율(20%) - 누진공제(1,000만)] - 신고세액공제(10%)

② 5,116만=[{증여가액(38,423만) - 증여재산공제(5,000만)} x 증여세율(20%) - 누진공제(1,000만)] - 신고세액공제(10%)

※상기 예시 금액은 해당연도 1월 1일(기시급) 증여한 것으로 가정해 계산했습니다.

※상기 예시 금액은 현재 세법에 따라 계산했으며, 절대적 수치가 아닌 전제 및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상속·증여 대상

98.2%

65.1%

29.4%

98.3%

65%

22%

자녀 배우자 손자녀

2012년 2013년

전년 대비 7.4%

출처: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한국부자 보고서 2013/2012

(단위 : 만원)

Page 23: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21

사전증여를 위한 신탁 상품

최근 이런 니즈에 대응해 증여세 절감과 효율적 자산 운

용을 고려한 사전증여 신탁 상품이 시중에 출시되었다. 신

탁 상품은 고객 성향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맞춤 운용

하므로 안정적인 재산 관리가 가능하며, 증여 신고 무료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금전신탁은

고객에게 자산 운용권이 있는 특정 금전신탁이다. 따라서

자산 운용 상황이나 성과를 주시하다가 수시로 예금, 채

권, 수익증권(펀드), 주식, ETF 등으로 운용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같은 신탁 상품은 비교적 장기(10년 이상)로 운용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산 운용 성과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처럼 자산 운용의 실증 체험은 자녀들의 자산 운

용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신탁 상품이기 때문에 (조)부모 조기 사망 시 법정대리

인이나 다른 이해관계인의 계약 해지가 불가해 미성년 자

녀의 재산을 타인으로부터 지키는 기능도 한다. 신탁의 장

점 덕분에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 시 미성년 자녀의 안정적

삶을 유지해줄 수 있어 점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게다가 어느 정도 재산이 형성된 조부모가 손자에게 재산

을 승계하는 예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조부모에서 손자로

의 승계는 증여세 면제 한도를 초과하면 세대 생략 증여

로 간주해 할증 과세(30%)가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정한 부자는 자녀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법을 알려준다. 부의 승계를 안정적으로 하려면 재

산을 단순히 증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녀들에게 자산

관리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시중

에 나와 있는 신탁 상품을 활용해 (손)자녀들에게 자산 관

리의 중요성을 일깨움이 진정한 부자로 살아가게 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증여세 비과세 한도 따져야

(손)자녀에게 증여할 때는 한 번에 줄지, 분산해서 줄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한 번에 주는 방식은 10년 단위로 비과세 한도 내에서 사전증여를 하는 것이

다. 왼쪽 하단 표에서와 같이 태어날때부터 체계적으로 증여한다면 만 30세가

될 때까지 1억4000만원의 원금을 줄 수 있고, 일정한 운용 수익을 감안하면 2

억3567만원(4% 수익 가정)을 넘겨줄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펀드 등 공격

적으로 운용하면 더 큰 금액(7% 수익 가정 시 3억8423만원)을 줄 수 있다.

※ 이 예시금액은 현재 세법에 따른 계산금액으로 전제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증여한 이후 투자 수익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기에 (손)자녀는 실

질 증여 금액의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운용 성과에 따른 소득세는

수증자 기준으로 따로 부과된다. 더욱이 소득이 높은 증여자라면 본인의 소

득에 합산되지 않는 이점이 있어 절세에 도움이 된다.

증여세 면제 한도를 초과해 더 많이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정액으

로 분산해서 주는 정기금 평가 방식을 활용하면 증여 가능 범위는 더욱 커진

다. 정기금 평가 방식이란 증여 금액을 일정 기간 매년 균등 분할해 이전하는

방식이다. 현행 세법상 신탁을 활용하면 할인율이 10% 적용돼 많은 재산의 계

획적 승계가 가능하다. 최근 저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엄청난 할인율이다. 예

를 들어 성년자에 10억원을 증여한다고 하면, 일시에 증여할 때는 2억250만

원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10년 동안의 정기금 지급 방식을 택하면 동일 세금

에 14억7950만원을 증여할 수 있다. 추가로 4억7950만원을 더 증여할 수 있

는 것이다. 10년에 걸쳐 분할 지급되므로 사전에 믿을 수 있는 금융 기관을 찾

아 일시금 운용과 수령한 정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설계함이 중요하다.

※ 이 예시금액은 현재 세법에 따른 계산금액으로 전제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사전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은 빠를수록 좋다. 특히 미성년 (손)자녀를 위한 증여를 생각하고

있다면 증여세 절감과 효율적 자산 운용이 가능한 신탁 상품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김철봉 | 삼성생명 WM사업부 신탁부 부장

▼ 일시금 vs 정기금(10년)

성년 미성년정기금지급액일시금 정기금 세금

추가 증여가능액

일시금 정기금 세금추가 증여가능액

2,000 2,959 - 959 2,000 2,959 - 959 연 296

5,000 7,397 - 2,397 5000 7,397 270 2,397 연 740

100,000 147,950 20,250 47,950 100,000 147,950 21,060 47,950 연 14,795

300,000 443,850 ①91,800 143,850 300,000 443,850 ②92,880 143,850 연 44,385

※ ① 91,800만 = [{증여가액(300,000만) - 증여재산공제(5,000만) x 증여세율(40%) - 누진공제(16,000만)] - 신고세액공제(10%)

② 92,880만 = [{증여가액(300,000만) - 증여재산공제(2,000만) x 증여세율(40%) - 누진공제(16,000만)] - 신고세액공제(10%)

※상기 표상 정기금 증여 가능액은 세법상 정기금 평가 방식에 의한 산출액입니다.

※ 상기 세금 부담액 예시는 전제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현행 세법에 따른 것으로, 추후 세법 개정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단위 : 만원)

Page 24: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WM ARTICLE CHART 투자기상도

투자자산군별 House View 요약 Prospect for Each Asset Classes

※ 본 자료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삼성생명 WM사업부에서 신뢰할 만한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나, 그 정확성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투자 결정은 고객의 책임과 판단 아래 이뤄져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본 자료를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소재의 증빙 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당사의 동의 없이 무단 복사하거나 배포할 수도 없습니다. 집합투자증권과

금융 상품은 실적 배당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당사는 집합투자증권과 금융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으며, 가입 전 투

자 대상, 환매 방법, 보수 등 자세한 사항은 투자 설명서와 집합투자규약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삼성생명 WM사업부 내부 분석 자료]* 단기 : 해당 월간 30일 정도의 전망치 * 중·장기 : 향후 3~6개월의 기간 전망치

자산 유형 기간 투자자산군별 전망

* 단기 * 중·장기

유동성 하반기는 2기 경제팀의 정책 부양 패키지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부양 의지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함.

국내주식형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 기대감이 약화됨에 따라 법제화를 통한 정책의 실제 실행 여부와 기업의 수익성 회복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시도하겠지만, 우리나라와의 무역 비중이 높은 중국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보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해외주식형 선진 미국 경기의 회복 판단에 대한 견해 차이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금리 인상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하지만

미국 시장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유럽은 경기 회복 속도가 둔해지면서

디플레 우려까지 점증해 향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대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함.

이머징 최근 중국의 경기 선행성 지표(PMI)와 통화량(M2) 증가율이 둔화돼 중국 주식의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면서 기간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중국 경기는 부동산 가격 상승 둔화와 투자 과잉에 따른 구조 조정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기대 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필요함.

국내채권형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시장 금리는 반등했으나, 반등 폭이 제한적임. 미국의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으로 국내 기준 금리 추가 인하는 부담스러우나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하면 추가 인하 여지도 남아 있다고 판단됨.

해외채권형 선진 조기 기준 금리 인상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나 인상 시에도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인식과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

혼조세로 시장 금리는 저점에 머물러 있음.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도 최근 경제 회복 둔화로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이

높아져 당분간 선진국 시장 금리는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

이머징 지정학적 위기와 가격 조정으로 인한 부담이 감소됨. 선진국 초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리 차 확대 지속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음. 다만, 유럽과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으로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고,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세

둔화가 감지돼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임.

하이일드 하이일드는 최근 다시 자금이 순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 낮은 부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이 완만한 금리 인상이나 양적 완화 지속을 언급함. 투자 매력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 만기 보유 수익률 외 기대 자본 수익률은 제한적일 것. 그러나 채권 자산 가운데 투자

매력 높음.

대체투자형 구조화 시중 금리의 하향 안정으로 구조화 상품 쿠폰이 전반적으로 하락함. 매력적 쿠폰을 위해 기초 자산 증가나 변동성 높은

기초 자산의 상품 선택 필요. 보수적인 투자자는 원금 보장형 구조화 상품이 유효함.

헤지 주식 롱·쇼트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헤지펀드형 상품은 주식 매매 차익 비과세로 인한 절세 효과를 고려할 때 높은 세율

구간을 적용받는 투자자에게 유리함. 주식 시장 변동성이 낮은 상황이므로 일반 투자 상품 대비 롱·쇼트 펀드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음.

원자재 금 가격은 단기적 상승세가 예상됨.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인플레 헤지 매력이 회복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중동 산유국의 재정 수지가 악화되어 유가를 완만하게 상승시켜야 할 절실함이 있으므로

원유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부동산 낮은 금리 수준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음. 특히 최근 발표한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고용 시장이 개선되면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

외환 원·달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재닛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중도적 코멘트로 달러는 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국내

기준 금리 인하로 양국 간 금리 차가 줄어들었으나, 우리나라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제한 및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행진으로 원·달러 환율은 재차 원화 강세 행진. 다만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것임.

위안·달러 중국이 미니 부양책 등으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이 안도했고, 중국 증시가 7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입 등 경제 지표도 개선세를 나타내 위안화는 점진적인 강세가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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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 EVENT

S M T W T F S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0 OCTOBER

15

06

23

14

2221

WM사업부 고객에게 세무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WM사업부의 한 달

일정입니다.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풍족한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일정 및 장소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강북FP센터     06일 10:30~12:00 상속·증여 절세 전략 15일 10:30~12:00 법인 CEO 자산 관리 및 절세 전략 22일 10:30~12:00 상속·증여 절세 전략    

강남FP센터  14일 14:00~16:00 프로 골퍼와 함께하는 3 Key Point 레슨 및 2014 세법 개정안을 고려한 절세 전략

경인FP센터15일 14:00~16:00 VVIP가 알아야 할 상속·증여 5가지 포인트

경원FP센터15일 10:30~12:00 2014 세법 개정안을 고려한 선제적 자산 관리 전략

충청FP센터 14일 10:30~12:00 글로벌 경제 분석을 통한 하반기 투자 시장 전망 21일 10:30~12:00 세법 개정안에 따른 자산 운영 전략

부산FP센터 29일 10:00~12:00 VIP를 위한 상속·증여 절세 전략

대구FP센터15일 14:00~15:30 2014 세법 개정안을 고려한 상속·증여 절세 전략 23일 14:00~15:30 2014 세법 개정안을 고려한 CEO 절세 전략

호남FP센터 15일 18:30~20:00 2014 세법 개정안과 자산 운용 절세 전략 대구FP센터

2014 세법 개정안을 고려한 상속·증여 절세 전략

15(수)충청FP센터 글로벌 경제 분석을 통한 하반기 투자 시장 전망

14(화)

강남FP센터 프로 골퍼와 함께하는 3 Key Point 레슨 및 2014 세법 개정안을 고려한 절세 전략

14(화)

29

Page 27: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과월호 e-Book 보기<WM Report>의 과월호 콘텐츠는

오프라인 지면뿐 아니라 컴퓨터나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만으로 다시 보고 싶은

과월호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서 좀 더 간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

‘즐겨찾기’ ‘홈 화면에 추가’ ‘북마크’의 기능을 통해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 추가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 갤럭시 스마트 기기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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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8: Wm report 2014 october vol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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