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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수원으로부터 흐르는 생명의강 학교 [벤 토레이] 11 예수원은 왜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에 세워졌을까? [권요셉] 15 누가 예수원을 세웠는가? [대천덕] 19 삼수령을 향한 비전 [대천덕] 20 큰 비전과 예상치 못한 일 [브래드 롱] 22 약속의 땅 [현재인] 24 아버지 대천덕 신부의 꿈이었떤 삼수령 [벤 토레이] 27 무엇이 남을 것인가? [리즈 토레이] 31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이루하] 33 예수원의 열매 [김호수] 36 함께 살아가는 복 [현재인] 39 예수원과 나 그리고 예수원의 실험실 생명의강 학교 [한효석] 42 비성경적 사회에 성경적 해결책을 [대천덕] 47 자녀교육 8계명 [현재인] 50 한국교회에 드리는 말씀 [대천덕] 53 북한을 지배하는 견고한 진과 교회의 반응 [벤 토레이] 56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계명 [천 사가랴] 생명의 예수원 삼수령 소식지 Vol. 11 2015. 05 www.threeseas.co.kr [235-600]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 62번지 Tel. 033)553-3395 Fax.033)553-1405 E-Mail. [email protected] 삼수령 소식지 11발행 : 예수원 삼수령 벤 토레이 편집 : 박에스더 편집 디자인 : 박에스더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이사야 6210-

생명의강 소식지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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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생명의강 소식지 11호

6 예수원으로부터 흐르는 생명의강 학교 [벤 토레이]

11 예수원은 왜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에 세워졌을까? [권요셉]

15 누가 예수원을 세웠는가? [姑대천덕]

19 삼수령을 향한 비전 [姑대천덕]

20 큰 비전과 예상치 못한 일 [브래드 롱]

22 약속의 땅 [姑현재인]

24 아버지 대천덕 신부의 꿈이었떤 삼수령 [벤 토레이]

27 무엇이 남을 것인가? [리즈 토레이]

31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이루하]

33 예수원의 열매 [김호수]

36 함께 살아가는 복 [姑현재인]

39 예수원과 나 그리고 예수원의 실험실 생명의강 학교 [한효석]

42 비성경적 사회에 성경적 해결책을 [姑대천덕]

47 자녀교육 8계명 [姑현재인]

50 한국교회에 드리는 말씀 [姑대천덕]

53 북한을 지배하는 견고한 진과 교회의 반응 [벤 토레이]

56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계명 [姑천 사가랴]

생명의 강 예수원 삼수령 소식지 Vol. 11 2015. 05

순 서

www.threeseas.co.kr

[235-600]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 산 62번지

Tel. 033)553-3395

Fax.033)553-1405

E-Mail. [email protected]

삼수령 소식지 제 11호

발행 : 예수원 삼수령

벤 토레이

편집 : 박에스더

편집 디자인 : 박에스더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이사야 62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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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수원이 세워진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예수원은 1965년 성령 강림절에 중보기도의 집이자 또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한 실험실로 세

워졌습니다.

대천덕 신부님은 성공회 교회를 위한 신학교를 세우는 일로 한국에 왔고, 7년 동안 그 사역을 감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학은 책이 아닌 실험실에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늘 아쉬웠

던 것은 그곳에 실험실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그 말씀이 정말로 이루어지는 지를 실험하기 위한 실

험실로 또,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매일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집으로

외나무골 산골짜기에 예수원을 세웠습니다.

실은 그가 세운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에 소원함을 주사 그를 인도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진

것이지요.

예수원의 세 가지 실험 중 세 번째 실험은 기독교 공동체(교회)와 바깥 사회, 도시, 국가와의 관

계에 대한 실험입니다.

그리고 그 실험을 하기 위한 더 실제적인 장소가 삼수령 입니다.

예수원은 자립을 위해 낙농업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일을 위한 땅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정

말 하나님의 뜻인지 구하는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주셨고, 그 땅을 사용할

권리도 주셨습니다.

후에 대 신부님은 그 땅에 한반도에서 유일한 세 갈래 분수령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곳에서부터 흘러나가 한국의 모든 지역과 바다너머까지 미칠 것이라는 징표로

그 땅을 주셨다고 믿으며 그곳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전 세계로 흘러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삼수령 땅을 주실 때 단순히 낙농업을 하기 위한 장소로서가 아니라 당신의 새로운 비

전을 이룰 장소로 주신 것이지요. 대 신부님은 그것을 아셨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곳에서 기도하

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대 신부님에게 보여주신 그림을 예수원 공동체가 함께 그려 가려고 할 때 하

나님은 그를 데려 가셨습니다.

Page 3: 생명의강 소식지 11호

대 신부님은 ‘대천덕 자서전-홍성사’에서 “나는 지금까지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이 길을 걸어 왔다.

예수님은 미국의 개척자들처럼 후대를 위해 앞장서서 ‘길을 트신’분이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일반

개척자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는 피로와 부르튼 발, 아픈 허리, 그리고 해가 져 버린 밤길 때문

에 씨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되돌아오셔서,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가 시작한 것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척자이신 것이다…… 어떤 것을 새롭게 개척하는 것과 이미 이루어 놓은 것을 운영하는

것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개척은 변화시키는 것으로서 같은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어떠한

개척자의 자리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개척한 후에 필요한 사람

은, 개척자가 이루어 놓은 그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이 어떤 새 일이나 새 방향으로 인도하시

든 간에 그가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이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대천덕 신부를 하나님 나라의 개척자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의 말처럼 개척한 후에는

개척자가 이루어 놓은 그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이 필요합니

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가 시작한 것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대천덕 신부에게 비전을 주셨고, 그 길을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이

이끄시는 새 일과 새 방향으로 묵묵히 그 길을 따라가며 예수님의 일을 마치는 것을 함께 할 사람들

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하기 위한 사람들을 이곳에 부르셨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또한 그 일을 이곳에서 시작하셨고, 마침내 이루실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예수원의 세 번째 실험실이자 열매로써 그리고 삼수령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의

한 부분으로써 6년 전에 세워졌습니다.

우리는 시작하신 일을 주님께서 마치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습

니다.

이 소식지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이 일을 지금까지 이루어 오셨는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과거에 주신 비전이 지금 현재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도록

예전의 글들과 지금의 이야기들을 함께 엮어서 편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말씀

하시는지 그리고 이 일을 이루시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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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대표

네번째강 게획 추진본부장

6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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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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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글 번역– 오성원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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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하나님께서는 예수원을 위해 한 분을 준비해 두셨고, 그는 기꺼이 예수원을 도왔으며, 목장 땅

에서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축산의 실패로 어려운 중에 있는 대 신부님과 예수원은 한 분의 전문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

리의 그간 사정을 모두 듣고 방법을 찾았고, 하나님께서는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그 분을 통해서 방법을 보

여주셨습니다. 1996년부터 정부에서는 태백, 고한, 사북 등 탄광이 폐광되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

로 ‘폐광지역특별법’을 제정했고, 8종류의 민자유치 사업을 벌였습니다. 민자유치 사업 중에 ‘청소년 수련

단지’라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이를 통해서 목장 땅의 자유로운 활용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즉시 여기에 대한 준비를 했고, 2000년 7월 강원도와 사업자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 신부

님은 ‘삼수령’사업이 예수원 식구들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일임을 아시고 그 동안 대 신부님과 예수원을

관계해 오시던 전문직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셨고, 그 분들도 기꺼이 이 일에 동참해왔습니다.

2000년 7월 대 신부님은 이사장을 맡으시고 실행이사들이 정식으로 발족되었습니다. 그 해 12월 대

신부님은 큰일을 시작만 해 놓으시고 안식년을 떠나셨습니다. 일은 뒤에 남은 자들의 몫이었는데 우리 중

누구도 이런 일을 해 본 지체가 없었습니다. 태백시와 강원도를 상대해야 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위해 용

역업체를 선정해야 하고, 필요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녀야 하는 일은 너무나 생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일의 끝은 어디며, 어떻게 진행되어지는지, 어떻게 길을 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채 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맡기시기 전에 공동체와 구성원들의 믿음에 거품이 얼마나 있는지 깨닫게 하시려

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된 법이 두 번이나 바뀌면서 ‘실시계획승인’ 받는 일이 계속 지체되고, 함

께 일을 감당했던 지체들이 하나씩 공동체를 떠나고, 내부적인 의견의 충돌은 회의 때마다 있었습니다. 참

으로 하나님께서 이 일을 계획하셨는가? 하는 물음이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내부적인 상황들로

우리는 외부에서 돕는 분들에게 해야 할 일들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는

분들, 물질로 후원 해주시는 분들에게 자세한 보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미숙함에 용서

를 구할 뿐입니다.

2001년 12월 대 신부님 내외분이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오셨을 때, 제일 먼저 관심을 보이신 것이 삼

수령에 관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쉬지도 않고 12월의 보름을 서울, 춘천, 대전으로 다니시면서 도움을 요청

하시고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예수원에 계시는 동안에는 미국에서 생각해 두신 것들을 정리하셨고, 삼

수령의 진행 방향에 대해서 골몰하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대 신부님에게도 희미한 그림만

보여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좀 더 구체화하려는 순간에 대 신부님을 데려가셨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가 대 신부님이 소천하시기 전까지 삼수령의 이야기입니다.

18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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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령을 향한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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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

큰 비전과 예상치 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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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22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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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대천덕 신부의 꿈이었던 삼수령

24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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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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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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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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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글 번역– 오성원Ⅰ

30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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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難)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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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地)

32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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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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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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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복

36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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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6: 생명의강 소식지 11호

38 생명의 강

Page 37: 생명의강 소식지 11호

예수원과 나

그리고 예수원의 실험실 생명의강 학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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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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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성경적 사회에 성경적 해결책을

‘敎會’ ‘交會’

42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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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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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토레이 북한 방문 :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절박함 인식

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

- 예수원과 삼수령에서 9회에 걸친 예배교사들과의 모임

- 1박 2일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캠프

3월 하사미분교(페교)에서 8명의 학생으로 개교

5월 150명 내외의 분들을 모시고 개교 감사축제

3월 중학생 입학 11명

12월 첫 중학생 졸업 9명

3월 중학생 입학 4명, 고등학교 과정 개설

12월 생명의강 학교 콘서트

12월 중학생 졸업 4명

3월 중학생 입학 8명

10월 태백기독청년회 연극 공연

12월 생명의강 학교 콘서트 “빛을 발하라”

12월 중학생 졸업 10명

3월 중학생 입학 6명

6월 DMZ 1차 현장학습

9월 DMZ 2차 현장학습

12월 생명의강 학교 콘서트 “더불어 함께”

12월 중학생 졸업 4명, 첫 고등학생 졸업 4명

2월 생명의강 학교 수양회 (3박 4일 공동체, 교육 세미나)

3월 중학생 입학 5명

5월 현재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12명 총 31명 재학 중

교장 1명, 교감 1명, 정교사 6명, 파트교사 3명, 행정교사 1명, 주방 2명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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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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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대표

네번째강 게획 추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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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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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7일 예수원 공동체 가족이었던 사랑하는 천 사가랴(천영재) 형제님이 주님 품

에 안겼습니다.

사가랴 형제님의 가족들과 예수원 공동체는 사랑하는 형제를 주님 품으로 떠나 보내는 시간

을 보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얼마간은 아니 더 오랜 시간 그를 계속적으로 떠나 보내는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가는 것을 지켜본 가족들은 그가 아주 평안

하고 밝은 모습으로 주님 나라로 옮겨가는 것을 봤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슬프지만 하

나님 나라에 대한 온전한 소망과 확신으로 그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 곳에서 주님과 함께

있음으로 인해서 감사 드립니다.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 자식을, 남편을, 아버지를 떠나 보낸 그들의 빈 자리가 주님의 사랑으

로 그리고 공동체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가랴 형제님은 이겨내기 힘든 극심한 육체적 고통의 상황 가운데도 끝까지 옆에 있는 지체

를 배려하고 사랑하기 위해 애썼고 하나님께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

이 보여준 사랑과 배려로 인해서 감사를 드리고 주님께 소망을 둔 삶이 어떤 삶인지 실재하는 삶

을 통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고 갔습니다. 우리 예수원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이

지만 신자 된 모두가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메시지입니다.

2014년 10월 26일 예수원 주일 감사성찬례 때 천사가랴 형제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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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에게 주 신 두 가지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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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오랫동안 통일을 위해 열 심히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통일이 그저 하나님의 뜻일 거라고만 생각하고 더 이상 나아가지 않습니다.”

대천덕 신부 10주기, 그의 글로 그를 다시 만나다.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회 곳곳에 정의와 영성을 외치는 파수꾼이었던 대천덕

신부님이 하늘의 부름을 받은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의 10주기를 맞아 아들 벤 토레이 신부

가 생전에 대 신부가 쓴 글을 엮어 또 한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주제는 ‘한반도의 통일’입니다. 이는

여든을 넘어선 대천덕 신부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았던 사명이었습니다. 《대천덕 신부의 통일을

위한 코이노니아》는 바다 건너에서 태어난 벽안의 그가 마음의 고향으로 살았던 이 땅의 다음 세대를

위해 전하는 메시지 입니다.

대천덕 신부의 글은 여전히 깊은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주의

의 극단으로 치닫는 우리의 현실을 더욱 선명하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이 책은 대천덕 신부가 <통일논단>, <신앙계>, <길> 등의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토대로 모은 것입니다.

대 신부는 영어로 글을 써 왔지만, 그의 글은 늘 번역문으로만 소개되었습니다. 벤 토레이 신부는 이를

안타깝게 여겨 영어 사용자와 한국어 사용자 모두 한 권의 책으로 대 신부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함께 실었습니다.

* 도서는 온.오프라인 서점이나 예수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대천덕 신부의

통일을 위한 코이노니아

도서안내

62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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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덕 신부가 우리와 나누고자 했던 통일에 대한 담화

대천덕 신부는 한국과 한국 사회, 한국 교회와 한국 사람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는 사

회 곳곳에 정의와 거룩함을 외치는 선지자의 목소리였습니다. …… 대천덕 신부는 인간의 그 어떤 사상에도 붙들

리지 않았고, 오직 성경 말씀의 빛 속에서 면밀히 따져 본 뒤에 살아남은 것만을 붙들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추구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적 세계관이나 성경적인 세계관을 말합니다. 대천덕 신부도 그 세계관을 말하고 글로

썼지만, 더 중요한 점은 그 세계관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 냈다는 것입니다. 그는 생활의 모든 영역과 인간적 노력

가운데 그 의미를 풀어내고 적용했습니다. …… 그가 그 누구의 틀에도 맞추지 않은 까닭은, 그의 온전한 헌신이

오로지 진리의 원천이신 한 분께, 곧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 예수 그리스도, 말씀을 드러내고 말씀 속에서 드러난

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께만 온전히 바쳐졌기 때문입니다. 대천덕 신부의 삶은 진리에 대한 그의 헌신의

실제적 표현이었습니다.

책 머리말의 벤 토레이 신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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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생명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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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Lifeship 라이프십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Lifeship은 Life와 Ship의 합성어 입니다.

첫 번째 뜻은 생명을 살리는 leadership이라는 뜻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어 이 땅에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

당할 것입니다. 두 번째 뜻은 생명의 배라는 뜻입니다. 학생들이 Lifeship을

감당하는 자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이라는 배를 생명의 강에 띄우

는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수의 사람들에게도 문을

열어서 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비영리적 특성 때문에 운영을 위한 재정이 필

요합니다.

생명의 강에 당신의 배를 띄워 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이 세 갈래로 나누어 동해, 서해, 남해로 흘러가는 삼수령

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통해 성령의 생수가 한반도의 모든 지역과

바다너머까지 흘러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생명의강 학교와 삼수령 센터를 세우는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와 삼수령 센터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준비시켜 이 땅 뿐만 아니라 열방을 치유하고

연합시키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생명의 강이 온 세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함께할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

/코이노니아 안내/

66 생명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