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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보험 OVERWEIGHT Samsung Securities (Korea) www.samsungpop.com 금융업 한국판 알리페이, 카카오페이의 등장 - Fintech 시대의 개막! THE QUICK VIEW 핀테크 시대의 개막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통칭. 페이팔, 구글월렛, 바이버튼, 알리페이, 애플페이 굴지의 IT업체뿐 아니라, ClearXchange 등 금융기관도 참여. 이는 금융업에 판매채널 변화,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가상화폐 탄생의 형태로 영향을 미침. 위어바오의 대성공 원인 분석 이 중에서도 가장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이는 알리바위어바오의 성공 요인은 소비자 니즈의 변화와 혁신적인 상품의 결합. 여기에 인터넷이라는 무한대적인 공간 확장성과 알리바바 그룹의 막대한 고객 기반 및 강력브랜드파워, 정부의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이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하지이 모든 것을 가능케 했던 畵龍點睛은 알리바바 오너의 통찰력 및 과감한 결단력. 위어바오의 明과 暗 위어바오에 대한 비관론의 근거는 느슨한 정부규제 및 상품 본연의 리스크, 과잉광고로 인한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 기존 기득권층의 로비 등. 하지만 이는 향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위어바오에서 촉발된 금융환경의 변화는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해소하여 중국금융시장을 선진화시키고, 사회내적으로 잠재된 불균형과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시키는데 기여할 것. 카카오페이의 미래는? 천송이 코트의 추억!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및 위어바오와 비교시 규제, 활용처, 상품의 차별성 등에서 분명한 한계 존재. 하지만 간편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의 거대한 변화와 비합리적인 진입 장벽에 따라 글로벌 경쟁자들에 시장을 통째로 내어줄 수 있다는 절박감이 겹쳐지며 규제 제반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 높음. 결국 중장기적으로 카카오페이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아 한국판 핀테크 시대의 Trigger로 작용할 것. 금융사 액션플랜 한국 금융사들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감안하면, 핀테크 혁명은 한국 금융업종에 향후 기회보다는 위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 금융사들은 지금이라도 적극적 M&A를 통한 선공격, 적과 아군의 경계를 넘어선 제휴 등 창의적인 시너지효과 창출,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 극대화, 단순 판매채널에서 탈피 Manufacturer로의 진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창출 및 리스크 관리 등 有備無患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 투자전략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금융주의 핵심 메리트에 Focus하여 투자해야. 금융주 투자의 3가지 기준은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Valuation 메리트로 요약. WHATS THE STORY? Event: 핀테크의 급부상은 전세계적인 트렌드. 카카오페이의 출시와 함께 한국 내 이의 성공 가능성과 금융업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필요. Impact: 카카오페이는 중국 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알리페이 및 위어바오 대비 활 용도, 상품의 차별성, 규제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 높음. Action: 금융업종은 핀테크 확장이 기회보다는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한 대비 필요. 투자전략은 금융주만의 메리트를 확보한 종목 선정이 핵심. 장효선, CFA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790 김재우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848 유영하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 2020 7869 신동오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 2020 7816 Sector Update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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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보험 OVERWEIGHT

Samsung Securities (Korea) www.samsungpop.com

금융업 한국판 알리페이, 카카오페이의 등장 - Fintech 시대의 개막!

THE QUICK VIEW

핀테크 시대의 개막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통칭.

페이팔, 구글월렛, 바이버튼,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굴지의 IT업체뿐 아니라,

ClearXchange 등 금융기관도 참여. 이는 금융업에 판매채널 변화,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가상화폐 탄생의 형태로 영향을 미침.

위어바오의 대성공 원인 분석 이 중에서도 가장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이는 알리바바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은 소비자 니즈의 변화와 혁신적인 상품의 결합. 여기에

인터넷이라는 무한대적인 공간 확장성과 알리바바 그룹의 막대한 고객 기반 및 강력한

브랜드파워, 정부의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이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했던 畵龍點睛은 알리바바 오너의 통찰력 및 과감한 결단력.

위어바오의 明과 暗 위어바오에 대한 비관론의 근거는 느슨한 정부규제 및 상품 본연의

리스크, 과잉광고로 인한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 기존 기득권층의 로비 등. 하지만 이는

향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위어바오에서 촉발된 금융환경의 변화는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해소하여 중국금융시장을 선진화시키고, 사회내적으로 잠재된

불균형과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시키는데 기여할 것.

카카오페이의 미래는? 천송이 코트의 추억!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및 위어바오와 비교시

규제, 활용처, 상품의 차별성 등에서 분명한 한계 존재. 하지만 간편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의 거대한 변화와 비합리적인 진입 장벽에 따라 글로벌 경쟁자들에

시장을 통째로 내어줄 수 있다는 절박감이 겹쳐지며 규제 제반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

높음. 결국 중장기적으로 카카오페이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아 한국판 핀테크 시대의

Trigger로 작용할 것.

금융사 액션플랜 한국 금융사들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감안하면, 핀테크 혁명은 한국

금융업종에 향후 기회보다는 위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 금융사들은 지금이라도 적극적

M&A를 통한 선공격, 적과 아군의 경계를 넘어선 제휴 등 창의적인 시너지효과 창출,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 극대화, 단순 판매채널에서 탈피 Manufacturer로의 진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창출 및 리스크 관리 등 有備無患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 투자전략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금융주의 핵심 메리트에 Focus하여

투자해야. 금융주 투자의 3가지 기준은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Valuation 메리트로 요약.

WHAT’S THE STORY?

Event: 핀테크의 급부상은 전세계적인 트렌드. 카카오페이의 출시와 함께 한국 내 이의

성공 가능성과 금융업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필요.

Impact: 카카오페이는 중국 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알리페이 및 위어바오 대비 활

용도, 상품의 차별성, 규제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

높음.

Action: 금융업종은 핀테크 확장이 기회보다는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한 대비 필요. 투자전략은 금융주만의 메리트를 확보한 종목 선정이 핵심.

장효선, CFA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790

김재우

Analyst

[email protected]

02 2020 7848

유영하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 2020 7869

신동오

Research Associate

[email protected]

02 2020 7816

Sector

Update

Page 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

이 리포트를 읽어야 하는 이유?

이미 전세계는 핀테크를 둘러싼 혈전이 진행 중이지만 오프라인에 갇혀 있는

금융회사들의 인식은 여전히 IT를 오프라인 금융의 온라인 도구 정도로 치부.

패러다임 변화에의 대응을 겉으론 외치지만 속으로는 10년 후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위안. 이에 따라 제대로 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대신,

현재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규제를 바탕으로 인터넷 회사들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 방법 찾기에만 골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속도, 편의성, 공간 초월성 등을

무기로 한 IT의 금융 공습은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 거대한

디지털 금융의 흐름이 IT와 금융, 통신산업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날이 머지

않아 이에 대응한 금융사의 액션 플랜 제시.

2020년 미국 금융 시장 내 경쟁 구도 분석

Sector Overview

(원) 종가 목표주가 Diff (%) Rating Consensus

신한지주 48,200 60,000 24.5 57,000

삼성생명 107,000 140,000 30.8 126,000

삼성화재 287,500 330,000 14.8 322,000

BS금융 16,700 22,000 31.7 21,000

동부화재 58,300 75,000 28.6 71,000

메리츠종금증권 4,015 4,500 12.1 3,750

한국금융지주 50,200 65,000 29.5 59,000

LIG손해보험 27,600 35,000 26.8 37,000

참고: 10월 10일 종가 기준

자료: 삼성증권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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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13 2020E

은행 특화 금융기관 중소 지역은행 온라인은행 ICT기업

(%)

은행권 점유율

약 25.7% 잠식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Page 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

1. 요약

Investment Idea 요약도

자료: 삼성증권

아프니까청춘이다!

대표사례

VS

파이낸셜 + 기술 = 핀테크 시대의 도래!

금융거래 채널 변화ex) 페이스북, M-Pesa,

스타벅스

비금융사,금융플레이어로의 진화

ex) 라쿠텐, FidorBank

가상화폐 등장ex) 비트코인,

이글캐쉬

단기적 부작용에도 불구, 중장기적으로 중국 금융업의 Level-up을 견인할 것

중국 빈부격차 해소

미국 MMF 사례 참조 시 향후 30~40배의 성장잠재력 확보

중국 금융산업 효율성 증대

대규모 환매 및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증대

바오 회사들의과잉 경쟁에따른 부실화

기득권층인은행들의로비 증가

은행예금 이탈 시금융시스템불안 확대

폐쇄적 중국 금융시스템에서 창출되는

Arbitrage 기회

타오바오의 대성공및 이를 통한 막대한

고객 기반 확보

인터넷 플랫폼의낮은 고객 유치비용및 빅데이터를 통한

낮은 원가율

중국 정부의 유연한라이선스 발급 정책

소비자 니즈를 간파한 창의적 혁신

위어바오의대성공요인

위어바오리스크에대한 우려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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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금융업

4

Investment Idea 요약도

자료: 삼성증권

신용카드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출시

결국 금융사들의 핀테크에 대비한 적극적 대응이 관건

차별화된 사업모델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BS금융 동부화재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지주

절대저평가 종목 중소형 증권주 LIG손보 소형 지방은행

인터넷 기업이 넘볼 수 없는압도적 존재감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다만 간편성과 편리성은 시대적 요구 - 규제완화에 대한 요구 급등

한국판 핀테크의 Trigger로 작용할 것

제휴카드사의 견제 및오프라인 결제의 한계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를반영하지 못하는 규제

저성장, 개방형 경제구조에따른 상품메리트 부족

카카오페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 매우 높음

적극적 M&A

IT업체와의 제휴

금융업 내 IT의 창의적 활용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창출 및 리스크관리

금융업 본연의 핵심경쟁력 강화

역량에 맞는 취사선택

Distributor에서 Manufacturer로의 진화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 有備無患

Page 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

Fintech 시대의 개막!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자산관

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통칭한다. 페이팔, 구글월

렛, 바이버튼,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굴지의 IT업체뿐 아니라, ClearXchange 등 금융기관

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핀테크가 금융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판매채널이다. 과거 오프라인

지점에서만 가능했던 금융 거래는 이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발생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 발달에 힘입은 인터넷 업체 및 통신사, 오프라인 상에서 고객과의

교류가 활발한 유통점에서의 성장은 刮目相對(예: 페이스북, Safaricom의 M-Pesa,

스타벅스)할 만하다.

통신사와 유통업체들이 일부 판매 채널의 혁신을 통해 송금, 결제 등의 일부 업무

영역에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일부 IT, SNS업체들은 은행 license 획득을

통해 아예 금융업 플레이어로 진화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막강한 고객 기반과 IT

기술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을 겸비함에 따라, 기존 금융사에 큰 위협으로 부각 (예:

라쿠텐, Fidor Bank)되고 있다.

가상화폐 또한 새로운 변화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환전, 송금 등에 있어 보다 저렴하

고 용이하게 전세계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 비트코인, 이글캐쉬).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IT업체들의 금융 시장 진출은

이미 위협적인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중국에서 소위 BAT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

센트는 M&A 등을 통해 은행업 license까지 보유하며 적극적으로 금융산업에 진출하는 대

표적 사례이다.

특히, 알리바바는 가장 빠른 속도로 결제, 송금은 물론, 여수신, 자산관리 등 전통적 금융

영역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

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03년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즈푸바오)를 출시하며 금융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동사는 위어바오를 출시, 자산관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시켰으며, 불과 1년 만에 펀드 규모가 5,723억 위안 (약 94조원)으로 중국 1위, 글로벌 4

위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알리바바 파이낸셜 산하 소액 대출 회

사를 통해 전자상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동사는 전 방

위적으로 금융 시장 내에서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 IT 업체 금융 서비스 진출 현황

국가 기업 주요 내용

중국

알리바바 알리페이, 알리파이낸스, 위어바오 출시

텐센트 텐페이, 리차이퉁 출시, 위챗에 결제 및 송금 기능 추가

중국 정부 민영은행 시범 사업자 선정

바이두 바이파, 바이두 월렛 출시

중국 정부 민영은행 시범 사업자 선정

미국

구글 구글 월렛, 이메일 기반 송금 서비스 출시

영국 내 전자화폐 발행 허가

애플 전자지갑 패스북 출시, 아이폰5 이후 기본 탑재

페이스북 아일랜드에서 전자화폐 발행 승인 신청

아지모, 트렌스퍼와이즈 등과 제휴 추진

아마존 아마존 페이먼트 출시

아마존 월렛,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 공개

일본 라쿠텐 신용카드, 전자머니, 온라인은행 영위

페이스 송금 서비스 출시

자료: 각 사, 산업은행 조사분석부, 삼성증권

미국 금융업 시장점유율 변화 전망

자료: Accenture

85.7

60.0

7.1

5.0

6.0

5.7

19.3

10.0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2013 2020E

은행 특화 금융기관 중소 지역은행 온라인은행 ICT기업

(%)

은행권 점유율

약 25.7% 잠식

판매채널의 변화

단순 판매채널을 넘어 금융업 플레이어로

진화!

가상화폐의 등장

핀테크 - 금융과 IT 융합 시대의 개막

이슈분석 -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은행까지

IT기업들의 금융 시장 진출은 이미 위협적

Page 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위어바오는 금리 통제로 인한 자금의 수요와 공급간 미스매칭에 따른 Arbitrage 기회를

활용하였다. 인터넷 금융을 통해 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연계함과 동시에 고금리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이는 소비자의 금융기관 선택 기준으로써 금리가 주요 결정 요인으로 부각되

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혁신적 상품은 알리바바의 막대한 고객 기반과 인터넷이라는 무제한적 공간 확

장성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고객들은 금리뿐만 아니라, 알리바바라는 가

상 공간 내의 대체 화폐 개념으로 위어바오에 자금을 이동시켰다. 이는 동사를 경쟁자들과

차별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더욱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인터넷플랫폼 기반의 낮은 고객유치 비용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질의 대출 포트폴리오 역

시 알리바바 금융부분의 핵심 성공 요인이다. 특히, 알리바바파이낸셜은 알리바바와 타오

바오 회원의 모든 온라인상의 행위 데이터로 구축된 신용평가 시스템을 보유, 대출의 신속

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 역시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이다. 중국은 금융업

수요의 증가와 금융개혁을 위해 민간금융기관 설립 및 규제완화를 시도, 민영은행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자 선정 및 라이선스 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외부적인 요인만으로 위어바오의 대성공을 정의할 수 없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

야 보배인 법,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소비자 니즈의 변천, 규제의 방향성까지도 정확

히 간파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알리바바 오너의 혁신적 창의성 및 통찰력이 바로

그 근간의 핵심이다. 위어바오가 시작한 당일 환매, 송금,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의

Transaction process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은행간 차입이자율(SHIBOR, 1주일 만기) NPL비율 비교: 위어바오* vs 중국 시중은행**

자료: CEIC 참고: * 12년 11월 기준; ** 12년 3분기말 기준;

자료: 각 사, Bloomberg,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중국: 민영은행 설립허가 현황

일자 내용

14년 3월

은행관리감독위원회는 시범사업자 10개사 선정 및

라이선스 발급: 알리바바, 완샹, 텅쉰, 바이예위안,

쥔야오, 푸싱, 정타이, 화펑, 화베이, 상후이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10개 기업이 두 곳씩 짝을 지어

민영은행 설립이 가능

14년 7월

민영은행 시범사업자 3곳 정식허가

(텐센트, 바이예위안, 리예)

알리바바는 순수 온라인경영을 기반으로 인터넷

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도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중국: 비금융사의 금융업종 진출 현황

회사 본업 금융업 진출 내용 출시일자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포털 온라인 금융상품 위어바오 출시 13년 6월

텐센트 인터넷

서비스업

온라인 금융상품 펀드 리차이통

출시 14년 1월

바이두 인터넷 포탈 인터넷 금융상품 출시 (바이파펀드) 13년 10월

탕쉰 전자상거래

포털 차이푸퉁 펀드를 출시 13년 12월

메이디그룹전자제품

유통

예금과 대출 및 담보, 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액대출 시장 진입13년 12월

쑤닝 전자제품

유통

자회사로 투자회사를 운영하며,

정부로부터 은행 라이선스 취득 14년 1월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위어바오 성공 요인 (1):

중국 금융시스템의 폐쇄성에서 창출되는

Arbitrage 기회

위어바오 성공 요인 (2):

타오바오의 대성공 및 이를 통한 막대한

고객기반 확보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 (3):

인터넷플랫폼 + 빅데이터를 통한 낮은

원가율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 (4):

정부의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 (5):

소비자 니즈를 간파한 창의적 혁신

0.9 0.9 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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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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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6

알리소액대출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

대형 시중은행 대비

낮은 알리소액대출 NPL비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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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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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

통상적

슈팅레벨 4%

리만브라더스 파산

(2007.9월) 금리인상충격

(11.2월, 11.4월)

물가급등

통화완화정책 무산

(12.1월)

WMP대규모만기

인민은행긴축대응

(13.6월)

Page 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물론, 위어바오의 미래와 관련하여 비관론 또한 존재한다. 1) 위어바오 수익률이 하락 시,

대규모 환매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증대, 2) 바오 회사들의 과잉 경쟁에 따른 부실화, 3)

반대로 수신을 지켜야 하는 은행권의 로비 및 견제 증가, 4) 은행 예금의 대규모 이탈 시,

금융시스템 불안 확대 가능성, 5) 보안 문제 등에 따른 대규모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 등이

주된 이유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부작용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스템 보완,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IT기술의 발전, 보안의식 증대 등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 반면,

기존의 시중은행은 정부가 보장하는 예대마진 획득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고객과 금융 혁

신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옥석이 가려질 것이다. 결국, 급성장에

는 부작용이 필연적이지만, 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진정한 혁신이 늦춰질 수는 없다. 아

프니까 청춘이다.

한편, 이러한 변화를 보다 큰 그림에서 살펴보면, 중국 내 가장 큰 사회문제인 경제 주체간

불균형 해소 및 빈부격차 축소에도 큰 도움을 될 것이다. 실제로 현재의 중국 경제는 정부

(지방정부, 국유기업)와 민간 (민영기업, 가계)간의 극단적 양극화 및 부익부 빈익빈 현상

이 격심해 지고 있다. 그러나, 위어바오로 촉발된 금리의 시장화 및 상승은 자본 시장의 효

율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진정한 고용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소비 여력

개선 등 국가 경제의 건실한 토대가 마련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위어바오는 과거 페이팔 MMF의 비극이 되풀이되기 보다는,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질적으로 MMF 성격인 위어바오의 모습은 미국의 70

년대 MMF 탄생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74년 말 MMF의 총자산규모는 2.6억 달러로 미국

저축기관의 전체 예금액의 0.78%였는데, 이는 14년 기준 0.9조 위안의 중국과 비슷한 규

모이다. 향후 중국 MMF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30조에서 50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

정할 수 있지만 속도는 판매채널의 혁신에 따라 미국의 그것보다 훨씬 빠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행들의 인터넷 금융 확장에 대한 경계 움직임

일시 주체 내용

14년 3월 14일 인민은행 (PBOC) 온라인 가상 신용카드 서비스 일시 중단 명령

QR코드 통한 지불 서비스 중단 명령

14년 3월 18일 인민은행 (PBOC)

개인간 송금 한도 (1회에 1000위안, 연간 1만위안) 및

온라인 결제 한도 (1회 5000위안, 월간 1만 위안)

제한하는 규제안 발표

14년 3월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3자 지급 결제 수단의 온라인 결제 한도

건당 5000위안으로 축소

중국공상은행

3자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이체 가능 금액

월간 5만 위안으로 제한

즈푸바오로 연결되는 접속 경로를 5개에서 1개로 축소

알리페이를 통한 법인 예금 가입 제한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미국 MMF 시장 성장 History 총 예금액 대비 MMF 규모 비교: 미국 vs 중국

자료: CEIC, IMF 자료: CEIC, 언론보도

Case study: 미국 1974년 VS 중국

2014년

역기능을 압도하는 순기능 - 위어바오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과장

0.0

0.5

1.0

1.5

2.0

2.5

3.0

3.5

4.0

1980

1983

1986

1989

1992

1995

1998

2001

2004

2007

2010

2013

(조달러) '13: MMF 시가평가 도입으로 인한

자금유출 우려08':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펀드런 사태

01': 일부 MMF 원금손실

위기 직면90년대: 은행예금과 수익률

격차 확대 및 안전성과 환금성

매력 부각으로 급성장

80년부터

금융위기까지

연평균 15.8%

급성장 지속

위어바오 신드롬에 대한 우려 - 은행의

조달비용 증대 및 금융시스템 불안 가능성

위어바오는 궁극적으로 중국내 경제

주체간 불균형 해소 및 빈부격차 축소로

귀결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0.0

0.5

1.0

1.5

2.0

2.5

3.0

1974년 미국 2014년 중국

MMF 규모 (좌측) 예금액 대비 비중 (우측)

(%)(억달러, 조위안)

총 예금액 대비

MMF 비중은

현재 중국과 1974년 미국이

유사한 모습

Page 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카카오는 신용카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하였다. LG CNS와의 제휴로 신

용카드를 미리 등록하면 이후로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이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과연 중국의 알리페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히 크다.

카카오페이는 편리성에도 불구, 제휴 카드사의 견제와 오프라인 결제의 한계를 지니고 있

다. 1) 삼성, 현대, BC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은 사용이 불가하고, 2) 가맹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하며, 3) PC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결제도 인프라 보급 등의 문제로 더딜

전망이며, 4) 뱅크월렛 카카오의 선불 충전 한도는 50만원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는 향후에도 카카오페이 등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핵심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1) 여신전문금융업법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사업자의 허가가 필수적이고, 2) 금산분리로 인해 IT기업의 금

융사 인수가 쉽지 않으며, 3)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등의 규제가 산적해있다.

자본시장의 차이 역시 한국판 위어바오의 탄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한국의 저성장,

저금리, 개방형 경제 구조로 초과이득 창출이 쉽지 않다. 즉, 1) 카카오페이는 기존 금융상

품 대비 높은 수익률 등 특별한 Killing application의 제공이 불가능하여 단순한 편의성

증진에 호소할 수밖에 없고, 2) 이의 극복을 위해서 MMF의 링크, 직접 운용사 설립 등이

필요하지만, 각종 규제와 금융기관의 견제로 인해 실현 가능 여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규제는 정부가 정하는 것이니만큼, 거스를 수 없는 패러다임 변화에 영원히 뒤쳐

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IT와 금융의 융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인터넷 기술을 통한 보편화로 인해 국가간 장벽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오히려 규제 완

화에 대한 요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1) ‘천송이 코트’로 대변되는 액티브X, 공인인증서 등 십 수년간 걸림돌로 작용했던

각종 규제들이 대통령의 의지 표명 하나로 인해 초고속으로 해결된 부분, 2) 지난 10년간

번번히 실패했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의 전향적 검토, 3) 일본에서 IT와 금융간의 빠른

융합이 자금 결제법 시행으로 이어졌던 경험 등은 규제 변화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 및 향후 계획

추진과제 소관부처 추진일정

1. 내국인 결제 시 공인인증서 사용문제 개선방안

다양한 공인인증기술 도입추진 미래부 14년 8월

공인인증서 이외 대체인증수단 제공 추진 금융위 14년 8월

대체인증수단 여부를 금융사 경영실태평가 반영 금융위 14년말

2. 간편한 신결제방식 도입

현행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추진 금융위 14년 8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개정 금융위 14년 8월

3.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Non-Active X 방식 공인인증서 개발 및 보급 미래부 14년 9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가이드라인 배포 미래부 14년 8월

Active-X 대체기술 컨설팅 시행 미래부 14년 9월

글로벌 웨 표준환경 (HTML5)확산 추진 미래부 연중상시

4. 홍보방안

Kmall24 온/오프라인 홍보 지속 시행 산업부 14년 6월

정책방향, 대체수단 도입 계획 등 홍보 관계부처 및

관련업권 14년 8월

자료: 금융위

전자상거래 카드결제 간편화를 위한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개정

주요 개정 내용 현행 개정

적격 PG사에

한해 카드정보

저장 가능

가맹점은 결제

과정에서 알게 된

카드 유효기간 등

카드정보 저장 불가

단, 카드번호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저장

가능

보안성, 재무적 능력 등을 충

족한 PG사는 카드정보를 동의

를 받아 직접 수집, 보유 가능

다만, 회원의 정보유출 등 소

비자 피해 방지 위해 보안성,

재무적 능력 등의 기준 충족

PG사만 가능

PG사가 저장 가능한 카드정보

는 카드번호와 카드유효기간에

한정 (페이팔, Alipay와 동일)

계약내용의

가맹점 통지방법

확대

카드사가 가맹점 가입

신청 승낙 후, 계약사항

통보는 서면으로만 가능

가맹점이 사전 동의 시,

전자우편 등 수단 활용 가능

기타 운영상

미비점 개선

제정 목적에 관한

조항 부재

가맹점 권익 보호 및 카드사와

가맹점 간 공정거래질서 확립

목적 명시

자료: 금융위

일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자금결제법 대폭 개정

구분 기존 제도 신규제도 (2010년 4월 시행)

외환거래 고객 은행에 한정 등록한 자금 이동업자

송금시간 은행 영업시간 24시간 가능

송금수수료 비교적 고액 경쟁으로 인해 낮게 설정

송금 도중 자금 보호의무 규정 없음 송금 사업자에게 의무화

거래액 상환 규정 없음 100만 엔

자료: KOTRA

제휴 카드사의 견제. 사용한도, 오프라인

결제의 한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

자본시장의 차이로 인한 상품 메리트 부재

하지만 간편성과 편리성은 시대적 요구

천송이 코트를 기억하라!

카카오페이 출시 - 그러나, 여전히 높은

회의론

Page 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핀테크로 명칭되는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대변혁이 한국 금융업종에는 향후 기회보다는 위

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의 원인은 오프라인에 갇혀 있는 금융회사들

의 인식이다. 특히, 제대로 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대신, 현재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규제

를 바탕으로 인터넷 회사들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 방법 찾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속도, 편의성, 공간 초월성 등을 무기로 한 IT의 금융 공습은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은 절대로 피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먼저 공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까지 금융사는 인터넷사의 공격에 지속적으로 영토를 빼앗기는 형국이었지만, 금융사

가 오히려 라이선스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 M&A를 통해 공격의 모습으로 전환한

할 필요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 Capital One의 ING Direct 인수와 2) 러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Sber Bank의 터키 Deniz Bank 인수, 3) 스페인 자산 2위 은행인 BBVA

의 미국 Bank Simple 인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M&A를 통한 직접 진출이 부담스럽다면,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IT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시장 공략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 사례로 1) 전세계 유수의 대형금융기관 중 가장

적극적으로 IT와의 융합을 추진하는 핑안보험, 2) Mercantile Bank of Michigan이 솔루션

제공 업체인 S1 및 SNS기업인 페이팔과의 제휴를 통해 시작한 송금 서비스, 3) 하나은행

과 페이팔의 업무 제휴를 통한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Capital one: 총자산 vs 당기순이익

오너의 탁월한 안목과 통찰력에 기인한

핑안보험의 적극적 IT 활용 노력

연도 내용

2009 금융계좌 관리 서비스인 '핑안원' 설립

2011 Yihaodian.com의 최대주주 등극

2012

E-loan 실시. 신탁 상품 판매 시작

Peer-to-peer 연결방식 온라인

플랫폼인 Lufax 설립

2013

바이두와의 공동사업 협약 체결

위챗 계좌를 통한 핑안자보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개선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Mercantile Bank of Michigan:

총 수신 vs 당기순이익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IT가 금융산업의 핵심 경쟁력과 Conflict가 발생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이를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삼는 것 역시 현명한 대처 방안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삼성화재의 인터넷완결

형 온라인자보의 대성공과, 설계사의 ‘생보상품 = Push marketing’ 이라는 편견에서 탈피

한 Life.net이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해도, 금융업의 본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기존

의 금융업 강자들은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하여, 전통적 금융사업을 더욱 확장

시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핵심경쟁력은 주로 1) 막강한 자본력과 2) 높은 레버리지,

3) 수 십년간 쌓인 방대한 데이터, 4) 다양한 거래 고객 기반, 5) 우수한 인재 등으로 정

의할 수 있다. 실제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알리바바 파이낸셜조차 금융사로서는 한계

가 명확한 반면, JP모건은 대제국 건설에 성공하였다.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대변혁 - 피할 수

없다면 공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어가 아닌 공격으로 - 적극적인 M&A를

통한 온라인 시장 공략

적과의 동침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상식타파 - 창의성은 고객 마음을

움직인다

IT사와의 경쟁보다는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하여 전통적 금융 부문 확장

(60)

(50)

(40)

(30)

(20)

(10)

0

10

20

3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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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0.6

0.8

1.0

1.2

1.4

1.6

1.8

2002 2005 2008 2011

총 수신 (좌측) 당기순이익 (우측)

(십억달러) (백만달러)

(0.5)

0.0

0.5

1.0

1.5

2.0

2.5

3.0

3.5

4.0

4.5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총자산 (좌측) 당기순이익 (우측)

(십억달러) (십억달러)

M&AM&A

Page 1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보시장 급속 장악

Life.net: 보유계약건수 vs 보유계약 APE

JP Morgan 사업부문별 비교:

상업은행 비중 추이

자료: 삼성화재 자료: Life.net 자료: Bloomberg

기득권과의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업계 리더보다는 후발주자가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보

다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브로커리지의 세대 교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 시대 변화

에 빠르게 대응한 온라인 증권사가 변화를 주도한 바 있다. 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의 기득권층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노무라 증권은 리테일보다 HNW고객, IB,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차별화 추구하는 전략을 택했다.

유통채널의 혁신 역시 향후 관전포인트이다. 유통채널의 혁신은 판매채널로서의 금융사 위

상 약화와 마진 축소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금융사는 단순 Distributor에서 큰 부가가치

를 창출할 수 있는 Manufacturer로의 역할 확대가 필수적이다. 사모형 ELS 및 펀드,

ETF 및 ELS Wrap, ETN 등과 같은 맞춤형 상품의 출시 능력 보유가 관건이다.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의 고객 행동 예측능력 향상 통한 고객 기반 확대 및 강화, 리스크 관

리 개선 등의 측면에서 기회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 알리바바의 소액대출 서비스 및 미

국 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증권사 VS 노무라 증권 영업수익

Breakdown

삼성증권: ELS랩 분기 말잔 추이

해외 금융사들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

기업 빅데이터 활용 사례

씨티

그룹

고객거래내역 등의 빅데이터로

신용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 선별한 후 대출/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결정

BB&T

신용리스크 모델의 처리 시간 단축,

신용 관리 및 손실 예측 처리시간 단축,

비정형 분석과 시스템 가동성 증대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JP모건

소셜 네트워크상에 노출된 부동산 관련

정보를 부동산 시가 산정 시 반영하고,

담보가치를 산정하여 대출 시 적용하고,

담보로 설정한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에도 기준시가로 활용

자료: 한국금융연구원

참고: FY10 3분기말 기준

자료: SBI증권

자료: 삼성증권

기득권, 버려야 할 유물인가 계승해야 할

유산인가? 각자의 역량에 맞는 취사선택

필요

판매채널로서의 위상 악화 불가피:

Distributor에서 Manufacturer로의 진화가

관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창출 및

리스크 관리

0

20

40

60

80

100

SB

I증권

라쿠

마츠

마넥

카부

닷컴

노무

브로커리지 수수료 금융수익

인수/주선 수수료 상품운용수익

기타

(%)온라인사와 차별화된 수익구성

10

12

14

16

18

20

22

1Q13 2Q13 3Q13 4Q13

(십억원)

증가세 지속

10

12

14

16

18

20

22

24

1Q

FY12

2Q

FY12

3Q

FY12

4Q

FY12

1Q

FY13

2Q

FY13

3Q

FY13

1Q

14

2Q

14

(%)

최근 급등

0

50

100

150

200

250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FY09 FY10 FY11 FY12 FY13

APE (좌측) 보유계약 건수 (우측)

(백만엔) (천건)

견고한 증가세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0

10

20

30

40

50

60

70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상업은행 부문 수익 (좌측)

투자은행 부문 수익 (좌측)

상업은행 비중 (우측)

(십억달러) (%)

Page 1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1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은 결국 리포트의 주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전략 및 종목선정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쓰는 결론 부분은 사실 본 리포트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인터넷 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금융업종이 공격보다

는 수비하는 입장이고, 이에 대해 명확히 대비하고 선도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금융사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우리의 결론은 여러 가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금

융주의 핵심 투자 메리트를 3가지의 기준으로 분류하여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금융주

투자의 3가지 투자기준은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강력한 Valuation 메리트로 요약된다.

향후 패러다임 변화에서 금융주 투자자에게 가장 안전한 투자는 당연히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압도적 존재감의 구성 요소는

높은 자본력, 오랜 기간 축적된 브랜드파워, 방대한 고객 기반, 강력한 판매채널 확보 등으

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측면이 모두 통용되는 금융업종에서의 리더는 신한지주, 삼성생

명, 삼성화재로 정의할 수 있다.

한편, 압도적 시장지배력은 없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회사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적 기반을 특성으로 시중은행 대

비 차별화된 성장성 및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BS금융, 업계 최저 수준의 사업비율 등 강

력한 언더라이팅 효율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2위권사로 발돋움한 동부화재, 안정적인 기

업지배구조를 바탕으로 Risk와 수익성 추구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매칭시키고 있는 메리츠

종금, 증권업종 내 유일한 지주회사로서 운용업, 저축은행업 등 사업다각화를 완성한 한국

금융지주를 들 수 있다.

Valuation은 항상 옳다. 특히 최근 2~3년간 한국 주식시장에 밸류 투자 열풍이 나타나면

서 금융주 내에서도 절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이루

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Valuation 측면에서 금융주의 강점은, 1) 제조업과 달리, 대부분

B/S 항목이 금융자산임에 따른 높은 Book의 신뢰성, 2) 높은 이익 가시성에 따른 낮은 주

가 변동성, 3) Cycle마다 Valuation 밴드의 상하단 존재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주

목해야 할 기업들은 LIG손보, 지방은행, 그리고 청산가치에 미달하는 소형증권사들이다.

투자 기준 (1) -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투자 기준 (2) - 차별화된 사업모델. BS,

동부화재, 메리츠종금, 미래에셋증권

투자 기준 (3) - 절대저평가. LIG손보,

청산가치에 미달하는 소형증권주, 지방은행

여러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금융주의

핵심 투자 메리트 3가지

Page 1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2

Valuation table

구분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절대저평가

회사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BS금융 동부화재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지주 LIG손보 교보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경남은행 광주은행

종목코드 055550 KS 032830 KS 000810 KS 138930 KS 005830 KS 008560 KS 071050 KS 002550 KS 030610 KS 016610 KS 001500 KS 003530 KS 192520 KS 192530 KS

시가총액 (십억원) 22,928 21,300 13,875 3,191 4,191 1,186 3,003 1,665 446 187 334 347 980 564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BUY BUY★★★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목표주가 (원) 60,000 140,000 330,000 22,000 75,000 4,500 65,000 35,000 n/a n/a n/a n/a n/a n/a

현재주가 (원) 48,350 106,500 279,500 16,500 59,200 3,990 50,900 27,750 12,400 4,400 11,400 4,025 12,500 11,000

상승여력 (%) 24.1 31.5 18.1 33.3 26.7 12.8 27.7 26.1 n/a n/a n/a n/a n/a n/a

P/E (배) FY12 8.0 22.8 14.3 7.1 7.8 7.4 14.9 8.7 15.6 2.8 12.5 (5.2) - -

FY13 11.8 35.1 19.4 10.1 9.8 7.9 32.1 12.5 14.1 (20.7) (39.9) (4.6) - -

FY14E 10.7 15.8 15.9 9.5 9.0 11.2 16.5 8.1 n/a n/a n/a n/a 7.4 7.0

FY15E 10.1 21.0 14.7 6.8 8.4 10.7 16.3 6.5 n/a n/a n/a n/a 5.2 6.2

P/B (배) FY12 0.8 1.0 1.1 0.8 1.0 0.6 1.0 0.8 0.3 0.3 0.6 0.4 - -

FY13 0.9 1.1 1.5 0.9 1.3 0.7 0.9 1.2 0.3 0.2 0.4 0.4 - -

FY14E 0.8 1.0 1.4 0.9 1.1 1.4 1.1 0.8 n/a n/a n/a n/a 0.4 0.5

FY15E 0.8 1.0 1.3 0.8 1.0 1.3 1.0 0.7 n/a n/a n/a n/a 0.4 0.4

EPS (원) FY12 4,845 4,677 15,252 1,867 5,833 190 3,072 2,740 345 1,419 1,051 (805) 2,304 2,666

FY13 4,013 3,032 13,322 1,580 5,763 222 1,272 2,631 325 (161) (246) (744) 1,660 1,189

FY14E 4,508 6,731 17,368 1,751 6,304 341 3,123 3,386 n/a n/a n/a n/a 1,691 1,575

FY15E 4,789 5,076 18,781 2,449 6,747 357 3,173 4,180 n/a n/a n/a n/a 2,393 1,783

BPS (원) FY12 51,792 109,934 197,334 16,833 43,541 2,288 45,221 29,926 16,481 14,754 23,166 9,659 25,109 25,655

FY13 54,193 96,698 173,481 18,104 42,706 2,356 45,593 28,189 16,548 14,245 22,736 8,916 28,823 28,145

FY14E 57,822 108,082 204,048 18,446 51,720 2,636 47,403 33,006 n/a n/a n/a n/a 28,716 27,221

FY15E 61,600 109,837 220,317 20,209 57,767 2,870 50,144 36,856 n/a n/a n/a n/a 30,729 28,702

ROA (%) FY12 0.8 0.5 1.8 0.9 2.1 0.7 1.0 1.0 0.3 1.1 0.8 (1.0) 0.6 0.7

FY13 0.6 0.3 1.4 0.7 1.8 0.8 0.3 0.8 0.2 (0.1) (0.2) (0.8) 0.4 0.3

FY14E 0.7 0.7 1.7 0.6 1.8 1.0 0.8 1.0 n/a n/a n/a n/a 0.4 0.4

FY15E 0.7 0.5 1.6 0.6 1.7 0.9 0.7 1.0 n/a n/a n/a n/a 0.5 0.4

ROE (%) FY12 9.6 4.8 9.3 11.6 16.7 8.5 7.4 11.5 2.1 9.9 4.6 (8.1) 9.6 10.8

FY13 7.6 3.0 8.0 9.0 14.9 9.7 2.2 10.5 1.9 (1.1) (1.1) (8.3) 6.2 4.4

FY14E 8.0 6.9 10.3 9.2 14.9 13.9 7.1 12.8 n/a n/a n/a n/a 5.9 5.8

FY15E 8.0 4.9 9.9 10.8 13.8 13.2 6.9 13.9 n/a n/a n/a n/a 7.8 6.2

배당수익률 (%) FY12 1.8 1.4 1.7 2.5 2.7 6.0 1.3 2.3 1.0 6.2 1.1 0.0 - -

FY13 1.4 0.8 1.1 1.8 1.8 4.0 0.5 1.5 0.0 0.0 0.0 0.0 - -

FY14E 1.8 3.2 1.7 1.9 2.6 3.4 1.2 3.7 n/a n/a n/a n/a n/a n/a

FY15E 2.4 1.9 1.9 3.3 2.8 3.7 1.2 4.0 n/a n/a n/a n/a n/a n/a

참고: 10월 8일 종가 기준, 보험사 및 증권시 FY13 EPS, ROE, ROA는 연율화 기준; 당사 조사분석제한 및 비커버리지 종목의 경우 Wisefn 컨센서스 기준

자료: 각 사, 삼성증권 추정자료: 각 사, 삼성증권 추정

Page 1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핀테크(Fintech)'가 부상하고 있다.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미 내로라하는 글로벌 IT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며 핀

테크에 뛰어들었는데, 이베이의 '페이팔', 구글의 '구글월렛', 페이스북의 '바이버튼', 알리바

바의 '알리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애플도 최근 출시한 '아이폰6'에 전자지갑인 '애

플페이'를 장착하며 가세했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JP모건과 뱅크

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는 최근 '클리어익스체인지'라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비자 등 신용카드사들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속속 선

보이고 있다. 프랑스 BNP파리바은행은 모바일 전용은행 '헬로뱅크'를 개설했고, 영국

HSBC은행 등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리는 핀테크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1) 판매채널의 변화, 2)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3) 가상화폐 탄생의 3가지로 분류한다. 이를 분석한다.

거대 IT 업체의 금융서비스업 진출 트렌드는 이미 거대한 흐름

국가 기업 업종 주요 내용

중국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지급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출시('03)

건설 은행과 제휴로 'e대출' 서비스 출시('07)

소액 대출 서비스 알리파이낸스 출시('11)

MMF 서비스 위어바오 출시 ('13.6)

텐센트 SNS

지급결제 서비스 텐페이 출시('05)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결제 및 송금 기능 추가 ('13.8)

MMF 리차이퉁 출시('14.1)

중국 정부의 민영은행 시범 사업자 선정('14.7)

바이두 검색 포털

온라인 전용 MMF 바이파 출시('13.10)

결제 기능 포함된 전자지갑 바이두 월렛 출시 ('14.4)

중국 정부의 민영은행 시범 사업자 선정('14.7)

미국

구글 모바일 OS 플랫폼

전자 지갑 구글 월렛 출시('11)

이메일 기반 송금 서비스 출시('13.5)

영국 내 전자화폐 발행 허가, 소액대출 업체 '렌딩클럽 투자('14)

애플 모바일 OS 플랫폼 전자지갑 패스북 출시 ('12) 및 아이폰5 이후 기본 탑재

페이스북 SNS 아일랜드에서 전자화폐 발행 승인 신청('14.4)

글로벌 송금 기업 아지모, 트렌스퍼와이즈 등과 제휴 추진 ('14.4)

이베이 전자상거래 지급결제 서비스 페이팔 인수('02)

선불카드 My Cash 출시 ('12)"

아마존 전자상거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아마존 페이먼트 출시('07)

전자지갑 '아마존 월렛' 공개('14.7)

오프라인 매장 내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 공개('14.8)

일본 라쿠텐 전자상거래

DLJ 다이렉트 SFG 증권 인수로 금융 사업 진출('03)

아오조라카드사 인수로 신용카드 사업 진출('04)

전자 머니 Edy 인수 ('09)

온라인은행 eBank 인수('10)

페이스북 친구에게 계좌번호 없이 송금이 가능한 '페이스북으로 송금' 서비스 출시('14.8)

자료: 각 사, 산업은행조사분석부, 삼성증권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Page 1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4

1. 판매 채널의 변화

핀테크가 금융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판매채널이다. 과거 오프라인 지점에

서만 가능했던 Transaction은 이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폰과 인터넷에 발달에 힘입은 인터넷 업체 및 통신사, 오프라인 상에서 고객과의 교류가

활발한 유통점에서의 성장은 괄목상대 할만 하다.

Case 1. 스타벅스 - 결제 시장 신규 강자로의 변신

급성장하는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player 중 하나는 스타벅스를 들 수 있다.

13년 스타벅스는 업계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스타벅스 카드앱을

출시했다. 페이팔, 신용카드 등을 통해서 스타벅스 카드앱의 잔고를 충전 후, 매장에서 상

품 구매 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물론, 고객들은 스타벅스 카드 사용 시, 무료 쿠폰, 마일리

지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 결과, 스타벅스의 미국 내 매출 중 모바일 결제

대금은 약 3.5억 달러까지 급격히 늘어났다.

스타벅스 내 급격히 증가하는 모바일 결제 대금 스타벅스 카드로 구매시 다양한 혜택

고객등급 혜택제공

Welcome

level

스타벅스 카드로 구매 시 Extra 1개 무료, 기능 설정 후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시 자동 소득공제, 생일 무료 음료

e-쿠폰 제공, 분실 신고시점의 카드잔액 보호, 자동충전

한번에 5만원 이상 설정 후 충전 시마다 e-쿠폰 제공

Green

level

Welcome level 혜택 동일하게 제공, 250g 원두 또는 12개입

VIA 구매 시 오늘의 커피 혹은 아이스커피 e-쿠폰 제공,

스타벅스 리버즈 원두 구매 시 음료 혹은 오늘의 커피

e-쿠폰 제공

Gold

level

Green level 혜택 동일하게 제공, 개인별 쿠폰 및 카드 제공,

별 12개 적립 시마다 무료음료 증정

자료: 각 사, 언론보도

자료: 스타벅스

스타벅스: 앱 결제 시스템 예시

자료: Google, 삼성증권

Explore Select Purc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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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12 1Q13 2Q13 3Q13 4Q13

(백만달러)

Page 1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5

스타벅스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1) 스타벅스는 Square에

2,500만달러를 투자하여 JV를 설립하였고, 2) 전 매장에서 Square의 카드리더기를 활용,

NFC 및 전통적인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까지 활용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3) Square

Directory에 스타벅스 전 매장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quare와의 제휴는 스타벅스 및 Square 모두 Win-w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1) 결제 관련 수수료의 절감, 2) 상대적으로 저렴한 Square 기기 도입 (Square 리더기는

현재 무료로 제공 중이며, 별도의 리더기 및 전용선 설치 등 초기비용과 월 유지비용이 없

음)으로 운영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반대로, Square는 스타벅스와의 제휴를 통해 1) 스

타벅스 방문 고객들이 다소 생소한 Square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2) Square 서비

스 앱 설치 후, Square 사용 소형 매장을 소개, 보다 효과적인 고객 유치가 이뤄질 수 있

는 것이다.

Square 리더기 - 모바일용 Square Stand 기기

자료: Google 자료: Google

Square: 앱 결제 시스템 예시

자료: Google, 삼성증권

Page 1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6

그 결과, Square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 서비스를 개시한지 4년이 지난 현재

Square를 통한 결제대금은 4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 2,700만의 미국 중소

상인 중 2/3 이상이 신용카드 결제를 제공하지 못하는 만큼, 앞으로도 동사의 성장 잠재력

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Square: 결제대금 추이

자료: Square,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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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3월 11년 7월 11년 11월 12년 3월 12년 7월 12년 11월 13년 3월

(백만달러)

Page 1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7

Case 2. M-Pesa - 아프리카에도 보급된 핸드폰이 가져온 변화

통신사 또한 금융산업에 대한 신규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의 대표적인 사례는 아프

리카의 M-Pesa를 들 수 있다. M-Pesa는 케냐의 Safaricom이 시작한 서비스로 SMS와

송금 기능을 결합한 모바일 뱅킹의 일종이다. 해당 상품은 Kenyam이 경우, 선불형식으로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대리점으로부터 구매하는 만큼, 대리점의 보급률이 은행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과 대리점이 현금을 지속적으로 취급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즉, 고객들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은행처럼 현금을 예치하고, 이에 대한 증표로 사이버머니의 일종인 e-float을

핸드폰에 발급받는다. 이후, e-float을 SMS 문자를 통해 원하는 량만큼 전송할 수 있으며,

이를 전송 받은 고객은 다시 대리점을 방문,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물론, M-

Pesa의 송금 수수료는 은행을 이용하는 것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이러한 편리성, 접근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출시 10년만에 동 서비스는 6백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1만명

이상의 대리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케냐의 송금 시장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출시 이후 3년만인 2010년 기준 8%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케냐 송금 시장에서 모바일 비중은 50% 육박 케냐 시장 내 매체 별 침투율 비교

자료: 각 사, 언론보도 자료: 각 사, 언론보도

M-Pesa 서비스는 Kenya 내에서만 그치지 않고, 지금은 Vodafone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상당수의 인구

가 금융서비스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들 인구는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이들 인구에 대한 핸드폰 보급률은 빠르게 상승하는 점

에 착안, Vodafone은 최근 인도 등지에서 M-Pesa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남유럽 국가까

지도 확장을 검토 중에 있다.

M-pesa 구조도 M-Pesa: Vodafone의 Live Markets

자료: M-Pesa 자료: M-Pes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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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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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esa

대면

우체

직접

입금

송금

수표

타인

통해

기타

2006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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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백만)

무선 전화

(좌측)

핸드폰

보급률 (우측)

M-Pesa

(좌측)

유선전화(좌측)

Page 1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8

Case 3. 페이스북 - SNS 에서 쇼핑까지

한편 최근에는 SNS까지도 실질적인 뱅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중 페이스북은 최근

동사의 “Build – Grow – Monetize”플랫폼 전략에 기초, 결제 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

이다.

1) 페이스북을 통한 전자 송금

페이스북의 전자 송금 사업은 최초 다른 모바일 기업에 있어서 사업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

에서 시작되었다. 작년 영국의 Azimo (11년 설립)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 국제 송금 시장을 장악한

Western Union, MoneyGram 등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수수료에 국제 송금이 가능토록

하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최근 직접적으로 전자 송금 시장에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1) 국

제 송금 시장이 일부 기업의 독과점 시장이고, 2) 평균 송금 수수료가 전체 금액의 약

10%~20%로 높은 반면, 3) 이미 Azimo를 통해 저렴한 국제 송금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

해봤기 때문이다 (Azimo는 500파운드 범위까지 5파운드 / 그 이상 시 1% 혹은 최고 15

파운드의 수수료를 징수).

이와 관련하여, 동사는 1) 미국에서 송금에 대한 허가를 기획득했고, 2) 아일랜드로부터

전자 화폐 취급기관 승인을 받아, 유로존 전역에서 전자화폐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3)

영국 사이버 금융서비스 업체인 Azimo, Transfer Wise, Money Technology와 업무 제휴

를 논의 중에 있다.

페이스북 송금 앱 화면

자료: 각 사

Page 1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9

2) Autofil을 통해 광고부터 결제까지의 정보 확보

13년부터 페이스북은 Autofil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결제 시장에 진입하였다. 다만, 이는

페이팔과 같이 결제 기능을 수행하기 보다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결제할 수 있

도록 모바일 구매 시, 필요로 하는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주소 등의 결제 정보를 기존

에 저장된 정보로 채워주는 단순 서비스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사는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즉, 페이스북은 1) 결제 과정을

보다 간편히 함에 따라 고객들이 결제 과정에서 구매 결정 의사를 번복하는 확률을 줄이고,

2) 모바일 광고와 구매간의 연결 고리를 확보하여 기업들로부터의 광고 단가 상승을 유도

하고 있다.

페이스북

Autofil 기능 화면

자료: 각 사

3) 결제 기능 탑재

앞에서 살펴 본 전자 송금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온라인 시장에서 결제 기능까

지도 탑재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즉, 사용자가 상품 페이지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도 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BUY)’ 버튼이 현재 시험 중에 있다. 이로 인해

1) 사용자는 외부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페이스북 내에서 모든 결제를 끝낼 수 있고,

2) 기업들은 광고 혹은 News feed 등을 통해 동사 페이지를 접속한 고객들에게 직접 매

출을 올릴 수 있으며, 3) 반대로 온라인 쇼핑 업계 및 여타 광고업자들에 있어서는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구매기능 버튼 예시

자료: 각 사

Page 2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0

2. 단순 판매채널을 넘어 금융업 플레이어로 진화!

통신사와 유통업체들이 일부 판매 채널의 혁신을 통해 송금, 결제 등의 일부 업무 영역에

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일부 IT, SNS업체들은 은행 license 획득을 통해 아

예 금융업 플레이어로 진입하였다. 특히, 이들은 막강한 고객 기반과 IT 기술을 활용한 가

격 경쟁력을 겸비, 기존 금융사에 큰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다.

Case 1. 라쿠텐 - 인터넷 기업이 은행까지

일본의 라쿠텐은 성공적인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바탕으로 방대한 고객망을 통해 금융업까

지 진출한 대표적 사례이다. 동사는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 이후에 금융업에도 진출하며 기

업 확장의 도구로 수많은 인수합병을 이뤄냈는데, 특히 2004년 8월에는 아오조라 카드를

인수하며 개인 대출업무에 진출했다. 이후 증권, 보험, 전자화폐 등의 분야에 걸쳐 인수합

병을 통해 소위 ‘라쿠텐 경제권’을 형성했으며, 이와 같은 성공은 1) 고객 뿐만 아니라

쇼핑몰에 입점한 점주까지 이르는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

2) 컴퓨터 초보자에게도 쉬운 인터넷 공통 플랫폼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기인

한다.

일례로, 통상 은행들이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고객군을 분류하는 것과 달리 라쿠텐은행은

거래빈도를 기준으로 고객군을 분류한 이후,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고객별 데이터를 분석

해서 다양한 캠페인과 상품권유를 통해 고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여수신이 아니더라도 온

라인송금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수수료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라쿠텐 그룹과 연계된 효율

적인 송금 및 결제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방대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규모

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을 이뤄낼 수 있었다.

라쿠텐의 금융업종 인수합병 사례

시기 내용

2003년 11월 인터넷 전문 증권회사인 'DLJ다이렉트SFG증권'을

다이렉트아시아홀딩스와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으로부터 300억원에 인수

2004년 8월 개인카드 대출회사인 아오조라 카드를 아오조라 은행과 오릭스그룹으로부터

74억엔에 인수하여 은행과 카드사 각각 운영

2008년 12월 인터넷보험 및 대면영업의 AIRIO 생명보험 지분에 투자하고,

이후 13년 3월 잔여지분 인수하고 사명을 Rakuten Life Insurance로 변경

2009년 11월 2007년부터 협력관계를 맺어오던

전자화폐 에디(Edy)를 30억원에 인수하여 빗워렛 자회사로 편입

자료: 언론보도, 각 사, 삼성증권 정리

라쿠텐 그룹 경제권 개요

자료: 라쿠텐

E-커머스

증권

E-머니

신용카드

은행업무

생명보험

디지털상품

여행

텔레콤

라쿠텐

멤버쉽 ID

데이터베이스

포탈&미디어

고객흐름

Page 2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1

Case 2. Fidor Bank - SNS 적극 활용 통한 빠른 성장

독일의 Fidor Bank는 각종 SNS를 통해 고객을 유치,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 사례이다. 동

사는 Fidor Pay라는 결제 시스템 및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시작한 후발주자이다. 동사는

오프라인 점포 및 고객 기반이 없는 만큼, SNS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취했다. 특히,

SNS를 통한 고객 유치 비용이 오프라인 및 전통적인 프로모션대비 압도적으로 저렴 (고

객당 1.33유로 소요)한 만큼, 이러한 전략은 동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기

여했다.

예를 들어, 동사는 페이스북 Connect를 활용, 은행에 접속을 유도하고, 페이스북의 좋아요

수가 늘어날 경우 고객들에게 더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SNS를 통해 1)

고객 질문 시 10센트, 2) 타 사용자에게 조언 시, 25센트, 3) 제안한 상품이 선정될 경우

1천 유로의 보너스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고객이 단순히 consumer가 아닌

prosumer로 전환되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동사는 12년 55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에서 13년 115만달러의 당기순이

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였다.

페이스북 Like 횟수에 연동된 금리혜택 페이스북 Like 횟수에 연동된 금리혜택

페이스북-Likes 횟수 금리혜택 (%)

2,000 0.5

4,000 0.6

6,000 0.7

8,000 0.8

10,000 0.9

12,000 1.0

14,000 1.1

16,000 1.2

18,000 1.3

20,000 1.4

22,000 1.5

자료: 각 사

자료: 각 사

Fidor Bank: 당기순이익 vs 주가 추이

자료: Bloomberg

0

2

4

6

8

10

12

14

16

18

(6)

(5)

(4)

(3)

(2)

(1)

0

1

2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당기순이익 (좌측) 주가 (우측)

(백만달러) (달러)

Page 2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2

3. 가상화폐의 등장 - 기존금융산업 근간에 대한 도전

금융산업에 있어서 가상화폐 또한 새로운 변화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자금이 전

세계적으로 용이하게 움직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면, 환전 및 이체 수수료는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대안화폐의 예는 비트코인이다. 이는 1) P2P 방

식으로 작동하는 가상 화폐의 일종으로, 2) 기존 금융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핸

드폰으로 간단히 보낼 수 있으며, 3) 환전의 필요성이 없고, 4) 송금 수수료도 매우 낮다.

특히, 비트코인의 사용처 증가는 이러한 가상화폐의 대체통화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부

각시켰다. 1)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컨텐스 사용료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토록

허용하였고, 2) 아마존, 월마트 등의 대형 유통점도 비트코인의 부분적 사용을 허용했으며,

3) 세계 최대 인터넷 게임업체 Zynga에서도 게임 내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하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부 유통점 (예: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 호텔 더 디자이너스 등)에서

비트코인의 사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비트코인 전용 ATM기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비트코인 다양한 사용처 노틸러스 효성 ATM기기 사진

자료: 언론보도 자료: 언론보도

현재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폐가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언급

한 아프리카의 M-Pesa와 더불어, 이글캐시, 옥토포스 카드 등의 다양한 가상화계가 이미

사용 중에 있으며,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가상화폐를 도

입 중에 있다.

가상화폐의 종류와 특징

가상화폐 설립자 유통규모 특징

리버티리저브 아서 부도브스키 60억달러 이상

우리나라의 캐시백 포인트와 유사한 개념의

가상화폐로 자유롭게 교환 가능.

리버티리저브 1포인트는 1달러와 같은 가치

이글캐시 미군 29억달러 이상

미군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카드 형태의

전자화폐로 전쟁으로 달러 유통이 힘든

세계 11개국 미군기지에서 사용 가능

옥토퍼스카드 홍콩 교통카드업체 5천만달러 이상 홍콩의 대중교통카드로 시작해 현재

일반 은행예금처럼 사용. 우리나라 티머니와 유사

엠페사 아프리카 통신사 50억달러 이상 선불된 휴대폰요금을 전자화폐로 사용하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송금

비트코인 프로그래머 (미상) 14억달러 이상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통제장치 없이

분권화된 가상화폐시스템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음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Page 2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3

4. 이슈분석 -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은행까지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IT업체들의 금융 시장 진출은

이미 위협적인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중국에서 소위 BAT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

센트는 M&A 등을 통해 은행업 license까지 보유하며 적극적으로 금융산업에 진출하는 대

표적 사례이다. 중국 IT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은 각각의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이뤄지고 있

다. 알리바바의 경우,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려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시작

으로 금융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텐센트는 중국 1위의 메신저

서비스 위챗을 기반으로, 바이두는 검색 포털을 기반으로 금융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결제, 송금은 물론, 여수신, 자산관리 등 전통적 금융 영역으로 서비스를 빠르

게 확대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사례는 매우 흥미롭다.

금융시장 진입 초기 - 제 3자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즈푸바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2003년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즈푸바오)

를 출시하며 금융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알리페이는 에스크로(지급 보증 방식의 안심

결제) 서비스로, 2002년 출시된 C2C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결제를 보완하기 위해 출시되

었다. 당시 중국 전자상거래 환경은 신용카드 보급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고, 개인간 거래

에서 잦은 결제 및 배송 사고가 일어나 전자상거래가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알리페이는 판매자와 구매자 중간에서 결제를 보증하고 구매자가 배송을 확인하면 판매자

의 계좌에 돈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구축하여 C2C 거래 환경을 조성하였다.

타오바오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알리페이는 2005년 알리바바의 독립 자회사로 분리되어

외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하였다. 온라인 쇼핑몰 결제 뿐만 아니라

전기세, 수도세 등 각종 공과금의 납부와 핸드폰 요금 충전, 계좌 이체, 기부, 택시 요금,

게임 머니 구매, 복권 구입 등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였으며, 현재

중국 제3자 결제 시장의 51%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결제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알리페이는 이미 글로벌 최대 결제 플랫폼으로 등극하였으며,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구가

하고 있다. 현재 알리페이의 등록 가입자는 3억 명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결제 플

랫폼인 페이팔의 1.5억 명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전체 결제액 역시 4,560억

달러로, 페이팔의 1,800억 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한다. 또한,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의 3자 결제 시장이 인터넷 쇼핑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2017년까지 연평균 36.2%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알리페이의 전망이 밝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제 3자 결제 시장 중국 제3자 결제 시장 내 압도적인 알리페이 점유율

자료: 차이나인터넷워치, 아이리서치 참고: 1Q14 거래액 기준

자료: 아이리서치

0

20

40

60

80

100

120

140

0

2

4

6

8

10

12

14

16

18

20

2010 2011 2012 2013E 2014E 2015E 2016E 2017E

거래액 (좌측) 성장률 (우측)

(조위안) (%)

Alipay

51%

Tenpay

19%

Unionpay

11%

99bil

7%

China PNR

5%

Yeepay

3%

IPS

3%

Other

1%

Page 2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4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결제가 가능한 알리페이 모바일 월렛

자료: http://chinapapa.blog.me/

페이팔의 규모를 압도하는 알리페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알리페이 결제 금액

참고: * 알리페이: 실명 가입자 기준, 페이팔: 활동 계정 기준

자료: 각 사, 아이리서치

자료: 차이나인터넷워치, 아이리서치

300

456

148 148180

27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500

가입자* 전체 결제액 모바일 결제액

알리페이 페이팔

(백만명, 십억 달러)

0

10

20

30

40

50

60

70

0.0

0.5

1.0

1.5

2.0

2.5

3.0

3.5

4.0

4.5

2012 2013 2014E

결제액 (좌측) 성장률 (우측)

(조위안) (%)

Page 2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5

위어바오 - 수신 시장 공략 시작

알리바바는 대다수의 IT기업들이 결제 및 송금 시장 내 비중 확대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위어바오 (정식 명칭: 티엔홍쩡리바오)를 출시하며 자산관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이는 고객의 알리페이에 충전되어 있는 여유 자금을 MMF 등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관리 상품으로 텐홍 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아 하고 있다. 위

어바오는 1) 수시 입출, 소액투자 (최소 단위 1위안), 은행 방문없이 인터넷 계좌 개설 등

이 가능하여 편의성이 높고, 2) 출시 당시 5~6%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vs 시중은행

수시 입출식 예금 금리 0.35%) 지난 1년간 가히 파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6월 말 기준 위어바오의 가입자는 1억 명에 달하며, 자산 총액 역시 5,723억 위

안(약 94조원)으로 중국 1위, 글로벌 4위 규모의 펀드로 성장하였다. 알리바바는 위어바

오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텐홍펀드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금융부문의 추가적인 확장을 위

해 2013년 10월에 11.8억위안 (192.7백만달러)를 들여 텐홍펀드의 51% 지분을 인수했

다.

알리바바의 성공은 다른 중국계 IT기업들의 자산관리 사업 진출을 촉발시켰다. 중국 대표

검색 포털인 바이두는 2013년 10월 바이주안을 출시, 20분만에 목표 판매액 10억 위안

(1,740억원)을 달성하였고,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업체인 텐센트 역시 2014년 1월 온라

인 금융상품인 리차이통을 출시하여 출시 하루만에 8억위안(1,402억원)의 판매고를 달성

하였다.

텐홍펀드와 연계하여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위어바오 상품 개요

자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알리바바의 텐홍펀드 인수 개요

구분 내용

시기 2013년 10월

개요 Alibaba E-commerce (Alipay의 모회사)의 텐홍기금 지분 51%를 인수

인수대금 11.8억위안 (192.7백만달러)

비고

알리바바의 인수 이후 텐홍펀드 자본은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180백만위안에서 514.3백만

위안까지 증가하며, 자본 기준 중국내 1위 운용사로 성장

알리바바의 인수 이후에도 텐홍기금의 사명, 경영진 및 직원, 본사 등은 그대로 유지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즈푸바오(支付寶·Alipay)

은행계좌

텐홍(天弘)펀드

현금

충전

여유자금

이체

여유자금투자

원리금지금

실시간환매

계좌입금

계좌입금

상품대금

결제

고객

타오바오(淘寶)·텐마오(天猫) 인터넷 쇼핑몰

위어바오(餘額寶)

Page 2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6

위어바오 가입자 수 및 순자산 규모 중국: 위어바오 금리 vs MMF 수익률* 추이

자료: Fund.eastmoney.com, 티엔홍펀드 참고: * 가계 3개월 요구불 예금금리로 추산

자료: 티엔홍펀드, CEIC

중국 IT기업 인터넷 금융상품 출시 현황

회사명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왕이 쑤닝

금융상품명 위어바오 리차이퉁 바이주안 시엔진바오 링치엔바오

출시일 2013-06-13 2013-01-16 2013-10-31 2013-12-18 2014-01-15

수익률 (%) 5.5 5.7 5.4 5.4 5.3

최저 가입 금액 1위안 0.01위안 1위안 0.01위안 1위안

플랫폼 종류 PC/모바일 모바일 PC/모바일 PC/모바일 PC/모바일

제3자 있음 없음 있음 있음 있음

특징

알리페이 연결하여

상품 대금을 지불

하고 남은 잔돈을

MMF 등 금융상품

에 투자하는 컨셉

위챗(WeChat)

연결. 10개 자산

운용사와 손잡고

위챗과 펀드 투자

기능 추가

누적된 빅데이터

를 바탕으로 사용

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 개발하

고 홍보

- -

참고: 2014년 3월 20일 기준

자료: Kotra

위어바오와 타 금융 상품 비교

최소 가입금액 (위안) 연간 이자율 (%) 자금 인출

위어바오 1 5~6 3일 후 수시 가능

타 금융사 펀드 50,000 4~7 약정 기한 내 불가

은행 수시 입출금 예금 0.01 0.35 수시 가능

자료: 하이통증권

4.2

2.6

0.0

1.0

2.0

3.0

4.0

5.0

6.0

7.0

8.0

13년6월 13년9월 13년12월 14년3월 14년6월

위어바오 금리 MMF 금리

(%)

3 14

43

71

100

0 6

19

54 57

0

10

20

30

40

50

60

70

0

20

40

60

80

100

120

13년 6월 13년 9월 13년 12월 14년 3월 14년 6월

가입자 (좌측) 순자산 (우측)

(십억위안)(백만명)

Page 2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7

알리바바 파이낸셜 - 고객 기반을 활용한 대출 사업

알리바바는 현재 알리바바 파이낸셜 산하의 소액 대출 회사를 통해 자체 B2B 쇼핑몰인

알리바바와 C2C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대출 서비스는 초기에는 기존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졌다. 알리바바는

2007년 5월 건설은행과 손잡고 'e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알리바바 회원이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축적한 거래 기록을 바탕으로 건설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는 서비스였다. 2007

년 6월부터는 공상은행과 협력해 타오바오 회원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0월 공

상은행과 공동으로 ‘e대출’과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던 알리바바 파이낸셜은 2010년 3월, 소액대출 허가를 받고 독자적으로 대출 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했다. 동사는 크게 1) 알리바바 회원사에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알리바바대출

과 2) 타오바오 입점 판매자 대상 신용대출인 타오바오 대출로 분할되어 있으며, 타오바오

대출의 경우 대출 한도는 100만 위안까지 가능하다.

기존 전자상거래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 Ali Small 대출 모델

자료: A.T. Kearney

다양한 채널과 조사를 통해

고객의 신용기록, 거래정보,

불편사항에 대한 정보 획득

고객의 현금흐름 감시

사기 발생 시 차단

상품 공급자 상품 구매자

대출

고객신용기록 및 상환능력평가

알리바바 파이낸셜

Aliyun.com

Alipay.com

Alibaba.com.cn

Tmall.com

Taobao.com

Alibaba.com

자금 흐름 자금 흐름

정보 흐름

거래명세서

정보 흐름

거래명세서

정보

온라인 비디오

서베이 모드

온라인 데이터

모델

교차 조사 기술

(제3자 인증)

Alibaba.com

Tmall.com

Taobao.com

Alibaba.com

Page 2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8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도 소비자 니즈의 변화

와 혁신적 상품의 결합이라고 판단된다. 즉 공산주의 국가 특성상 아직도 비효율적인 영역

으로 남아있는 금융시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하는 일반 국민의 요구가 폭증하는 상

황에서, Arbitrage 기회를 이용하여 초과 이익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상품이 출시되자

거대한 Money move가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이라는 무한대적인 공간 확장성과

알리바바 그룹의 막대한 고객 기반 및 강력한 브랜드파워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는 극대

화되었다. 물론 강력한 기득권층으로서 혁신에 둔감한 기존 은행들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

으로서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규제 스탠스도 큰 역할을 했음

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했던 ‘畵龍點睛’은 이런 시대적 변화와

규제 패러다임의 대이동을 간파한 알리바바 오너의 통찰력 및 과감한 결단력이다.

위어바오 성공 요인 (1) - 중국 금융시스템의 폐쇄성에서 창출되는 Arbitrage 기회

높은 경제 성장률과 엄청난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융시스템은 여러 가지 부문에

서 여전히 공산주의 색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은행화폐정책은 여전히 아주 강

한 ‘관치’의 색채를 지니고 있다. 이 중 가장 민감한 예대금리의 고정은 당연히 일반 국

민이 누릴 수 있는 자본시장에서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요

구불예금에 대한 금리는 0.35%, 1년 만기 예금 금리 역시 3%로 고정되어 있다. 또한 대

출금리는 점진적으로 자유화되어 있지만 이후에도 실제 변화는 크지 않아 시장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자본주의라고 볼 수 없다.

중국 금리는 점진적으로 자유화. 하지만 아직은 시장메커니즘이 작용하는 자본주의가 아님

시기 내용

1996년 은행간 금리 상한선 폐지

1998~2004년 은행 대출금리 상한선 상향 조정기

2000년 외화대출금리 및 3백만 달러 이상 외화예금금리 자유화

2003년 외화예금금리 하한선 폐지

2004년 대출금리 상한선 폐지

모든 예금에 대한 금리 하한선 폐지

2012년 6~7월 대출금리 하한을 대출기준금리의 0.7배로 설정

예금금리 상한을 예금기준금리의 1.1배로 설정

2013년 7월 대출금리 하한선 폐지

자료: IMF, "China's Interest Rate Liberalization", 삼성증권 정리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Page 2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29

중국의 1년 만기 예금/대출 기준금리 추이

자료: CEIC

선진국 자본시장에서의 금리 메커니즘은 각국의 중앙은행이 일반적으로 직접 금융기관의

예금금리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은행간 차입금리를 조정하는 형태이다. 실제로 미국의

FRB는 연방기금금리를 조정하는 것을 통하여 은행간 차입금리를 고정하고 조정하는 반면,

예금대출금리를 시장화한다. 그러므로 미국의 은행간 차입금리는 달러의 시장금리 수준을

대표한다.

중국시장 역시 두 가지 이율이 병행되지만, 중앙은행은 은행간 차입금리를 시장화시키는

대신 예금대출금리를 조정한다. 이로 인해 은행간 차입금리는 예금금리보다 훨씬 높다. 결

국 은행간 차입금리가 진정한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것이지만, 중국 국민은 이것과는 상관

없는 정책금리에 예금, 대출, 차입 등의 활동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 미국의 금리결정 process의 차이

중국 미국

정책금리 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 연방기금금리

은행 금리 결정

중국인민은행이 설정한 만기별 기준금리

대비 일정비율을 할인/할증

예금금리 상한: 기준금리의 10%

대출금리는 상/하한 모두 자유화

연방기금금리에 연동된 단기금리

스프레드를 가산하여 은행이

자율적으로 대출/예금금리를 결정

자료: 삼성증권 정리

자본시장의 자연스러운 금리 결정 메커니즘이 통제되면서, 금융 시장에서는 역설적이게도

매력적인 Arbitrage 기회가 창출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반기말 자금 수요 집중, 그림자

금융에 대한 우려 증폭, 이를 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유동성지원 거부 등에 따라 13년

6월 은행간 차입금리가 13% 이상으로 급등한 이상 현상이다. 이 시기는 위어바오 탄생의

최적기였는데, 자금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중국 국민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고수익률을 제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금수요와 자금공급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인터넷금융은 중국금융 시장화 개혁의 대배경하에서 신속히 전개되어, P2P

인터넷대출은 한때 수익률이 15%-20%까지 상승하였다.

1

2

3

4

5

6

7

8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

1년 만기 대출금리

1년 만기 예금금리

은행 예대마진 (%p)

Page 3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0

중국의 은행간 차입이자율(SHIBOR, 1주일 만기)

자료: CEIC

과거에 무차별한 금리 상황하에서 예금자가 선택하는 금융 기관의 결정 요인은 독점 등 역

사적 원인으로 형성된 천연적인 우세 및 브랜드파워 등에서만 결정되었으나, 지금부터는

금리 등 다양한 요인들로 확대되었다.

0

2

4

6

8

10

12

14

1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

통상적

슈팅레벨 4%

리만브라더스 파산

(2007.9월) 금리인상충격

(11.2월, 11.4월)

물가급등

통화완화정책 무산

(12.1월)

WMP대규모만기

인민은행긴축대응

(13.6월)

Page 3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1

위어바오 성공 요인 (2) - 타오바오의 대성공 및 이를 통한 막대한 고객기반 확보

이와 같은 혁신적 상품의 탄생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알리바바의 막대한 고객 기반과 인터

넷이라는 무제한적인 공간 확장성과 맞물려 엄청난 폭발력을 창출하였다. 실제로 알리바바

는 C2C를 전문으로 하는 타오바오 및 B2C의 티몰 등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등 사업구조가 매우 광범위하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그룹의 매출액은 FY2014년말 기준(3

월 결산)으로 전년대비 55% 신장한 525억위안(약 8조 4,46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알

리페이의 2013년 결제액은 약 448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0% 늘어난 670

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자 상거래 시장 결제액이 약 460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압도적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알리바바그룹 비즈니스 영역

명칭 사업부문 경쟁업체 및 유사업체

알리페이 (Alipay) 온라인 결제

알리윤 (Aliyun)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윤 앱 스토어 (Aliyun App Store) 모바일 앱

알리윤 OS (Aliyun OS) 모바일 OS

오토내비 (AutoNavi) 지도 및 내비게이션

인타임 (InTime) 소매 유통

쥐화솬 (Juhuasan) 소셜커머스

칸박스 (Kanbox) 클라우드 저장매체

라이왕 (Laiwang) 모바일 메신저

리프트, 콰이드 (Lyft, Kuaide) 자동차 서비스, 카셰어링

타오바오 (Taobao) C2C 오픈마켓

타오바오 트래블 (Taobao Travel) 온라인 여행 예약

티몰 (Tmall) B2C 오픈마켓

튜터그룹 (Tutor Group) E-learning

웨이보 (Weibo) 마이크로 블로깅

샤미 (Xiami) 음악 스트리밍

유쿠 투도우 (Yuku Tudou) 비디오 스트리밍

위어바오 (Yu'e Bao) MMF

자료: Nikhil Sonnad Quartz

C2C 시장의 90%는 타오바오가 점유 B2C 시장의 51%는 티몰이 점유

자료: iResearch 자료: iResearch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뿐 아니라, 개인적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

지하는 알리바바라는 가상 공간 안에서 사용할 대체 화폐의 개념으로 위어바오에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알리페이를 이미 다른 몇 개의 제3자 지급플랫폼과 확실히

차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90%

9%1%

타오바오 (알리바바 그룹) 파이파이 (텐센트 그룹)

이베이이취 (eBay)

타오바오가

시장 석권

51%

23%

3%

3%

2%

18%

티몰 (알리바바 그룹) 360buy

VIP.com 이쉰 (텐센트 그룹)

아마존 기타

Page 3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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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바오 성공 요인 (3) - 인터넷플랫폼 + 빅데이터를 통한 낮은 원가율

인터넷플랫폼 기반의 낮은 고객유치 비용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질의 대출 포트폴리오 역

시 알리바바 금융부분의 핵심 성공 요인이다. 실제로 알리바바 금융부분의 원가율은 태생

적으로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보다 낮은데, 이는 1) 위어바오는 비은행업의 특성상 준비

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술적 강점의 존재, 2) 기본적인 사업 영위목적이 이윤창출

의 극대화라기보다는 타오바오를 포함한 기존 사업부문의 지배력 유지를 위한 편리성 증대,

3) 이에 따른 타금융사와의 근본적인 포지셔닝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텐홍펀드는 위어바오로부터 0.3%의 운용수수료와 알리페이로부터 0.25%의 판

매서비스료, 은행으로부터 0.08%의 수탁료를 받고 있다. 따라서 위어바오의 수익모델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예대마진'은 0.63%에 불과하다. 시중 은행의 예대마진 3%와 비교

해보면 위어바오는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로 예금을 유치할 수 있고, 은행의 대출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알리소액대출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공 사례인데, 동사는 수년간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

공으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 서비스

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빅데이터 플랫폼(Big Data Platform)이 금융상품의 리스크

프라이싱(Risk Pricing) 능력을 얼마나 Upgrade 시킬 수 있는가를 증명한다.

실제로 동사는 막강한 고유 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일반 은행과 달리 소액 대출 신청 즉

시 심사를 완료하고, 3분 안에 대출금을 지급한다. 이는 동사가 알리바바와 타오바오를 통

해 회원의 상품 거래량, 현금 흐름, 수도 및 전기 요금 납부 등 온라인 상의 모든 행위를

데이터로 형성, 고유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소액대출의 경우,

매일 800억개의 정보를 처리).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재무상황을 실시간, 동태적으로 파악,

신용 공여 한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물론, 1만 위안 이상 대출은 신용자료

외, 은행거래 기록, 수도료, 전기료 납입증명서 등을 토대로 대출을 심사). 그 결과, 동사의

대출자산 건전성은 중국 시중은행 대비 안정적이다.

텐홍펀드: 수취 수수료

업체 수수료 구분 수수료율 (%)

위어바오 운용수수료 0.30

알리페이 판매서비스료 0.25

은행 수탁료 0.08

합계 0.63

자료: 텐홍펀드

위어바오* NPL비율은 중국 시중은행** 대비 양호

참고: * 12년 11월 기준; ** 12년 3분기말 기준

자료: 각 사, Bloomberg,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0.9 0.9 0.9

1.0

1.3

0.0

0.2

0.4

0.6

0.8

1.0

1.2

1.4

1.6

알리소액대출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

대형 시중은행 대비

낮은 알리소액대출 NPL비율

Page 3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3

위어바오 성공 요인 (4) - 정부의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

중국 정부의 유연한 라이선스 발급 정책 역시 위어바오의 성공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금융

업종의 대주주 자격요건은 매우 까다로운데, 이는 미국의 대공황 등 과거 수많은 사례에서

증명된 금융과 산업의 융합이 초래한 부작용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에는 은행

법상 1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는 대주주는 재무상태 및 출자능력과 사회적 신용에 대해

금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비금융계열사의 자본총액이 총 자본의 25% 이상이거나 자

산총액이 2조원을 초과하는 비금융주력자의 경우에는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다.

이런 이유로 과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에도 은행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불거지며,

금융위의 최종심사 이후에도 소송이 진행되는 등의 마찰을 빚었다. 당시 론스타는 해외 투

자자산을 포함할 경우 비금융계열사 자산총액이 2조원을 초과한다는 논란이 있었으며, 그

결과 비금융주력자에 해당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한국: 엄격한 은행 대주주 자격요건

은행법 제16조의2: 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주식 보유제한

① 비금융주력자는 은행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4

(지방은행은 100분의 15)를 초과하여 은행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비금융주력자가 제1항에서 정한 한도(지방은행인

경우는 제외한다)를 초과하여 보유하려는 은행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아니하는 조건으로 재무건전성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

을 충족하여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일정한 한도까지만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자료: 법제처

론스타의 은행 대주주 적격성 논란 사례

일자 내용

07년

12월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해당가능성 문제 제기. 은행법에 따른 비

금융주력자 기준은 비금융계열사 자본총액이 전체의 25% 이상이

거나,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

11년

3월

금융위는 론스타펀드가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에 해당되지 않는

다고 결론. 당시 론스타의 재무상태요건, 사회적 신용요건, 수시

적격성 등을 모두 검토

자료: 금감원

반면, 중국은 국유 금융기관 중심의 업계구조에서 실물경제의 장기간 고성장에 따른 금융

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히려 금융개혁을 위한 민간금융기관 설립 및 규제완

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올해 3월 민영은행을 설립할 10개 기업의 시범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3개 사업자를 정식 허가했다. 이를 통해 올해 3~5곳의 민영은행 설립을 최

종 허가하고, 차후 점진적으로 민영은행 설립을 늘려갈 계획을 밝혔다. 참고로 현재 중국

에서 민간 대주주가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민영 은행은 민성은행 한 곳뿐이다. 또

한 중국 정부가 2010년 ‘비금융기구 결제서비스 관리방법’을 공표하고, 2011년 중 비

금융기관의 결제업무를 인가한 이후 제3자 결제 중심의 온라인금융은 폭발적으로 성장하

였으며, 현재까지 중국 중앙은행은 총 250개 업체에 라이선스를 발급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유연한 민영은행 라이선스 발급 정책

일자 내용

14년 3월

은행관리감독위원회는 시범사업자 10개사 선정 및

라이선스 발급: 알리바바, 완샹, 텐센트, 바이예위안,

쥔야오, 푸싱, 정타이, 화펑, 화베이, 상후이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10개 기업이 두 곳씩 짝을 지어

민영은행 설립이 가능

14년 7월

민영은행 시범사업자 3곳 정식허가

(텐센트, 바이예위안, 리예)

알리바바는 순수 온라인경영을 기반으로 인터넷 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도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이에 따라 중국 비금융사의 금융업종 진출 활발

회사 본업 금융업 진출 내용 출시일자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포털 온라인 금융상품 위어바오 출시 13년 6월

텐센트 인터넷

서비스업

온라인 금융상품 펀드

리차이통 출시 14년 1월

바이두 인터넷 포탈 인터넷 금융상품 출시 (바이파펀드) 13년 10월

탕쉰 전자상거래

포털 차이푸퉁 펀드를 출시 13년 12월

메이디그룹전자제품

유통

예금과 대출 및 담보, 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액대출 시장 진입

13년 12월

쑤닝 전자제품

유통

자회사로 투자회사를 운영하며,

정부로부터 은행 라이선스 취득 14년 1월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Page 3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4

위어바오 성공 요인 (5) - 소비자 니즈를 간파한 창의적 혁신

이런 외부적인 요인만으로 위어바오의 대성공을 정의할 수 없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

야 보배인 법,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소비자 니즈의 변천, 규제의 방향성까지도 정확

히 간파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알리바바 오너의 혁신적 창의성 및 통찰력이 바로

그 근간의 핵심이다.

이의 대표적인 사례는 위어바오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당일(T+0)환매, 송금, 결제 서비스

이다. 기존의 펀드 상품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환매까지 하루의 유예 기간이 필요하여

(T+1) 요구불예금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나, T+0이 완료되며 이러한 불편함이 완

벽히 해소되었다. 결국 위어바오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전한 요구불예금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고, 알리바바라는 거대한 바운드리 내에서 모든 생활을 영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로 진화할 수 있었다.

또한 알리페이의 Transaction process 역시 좋은 사례이다. 중국은 이전부터 꽌시(인적

네트워크)를 중시했고, 거래를 할 때도 지인 또는 소개로 만난 사람들과 거래하지 꽌시가

없는 사람과는 거래하기 매우 꺼려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타오바오는 만약 결제시스템

이 아웃소싱화한다면, 이용자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해 결제 시스템을 직접 개발

하기 시작하였다.

타오바오는 결제 시스템 개발을 준비할 때, 당시 가장 강력한 결제 시스템인 미국의 페이

팔을 주의 깊게 분석했다. 페이팔의 결제 시스템은 결제가 이루어진 즉시 판매자의 계좌로

돈이 입금되고 이후 배송 사고 등이 일어났을 때 페이팔이 일정 한도 내의 금액을 구매자

에게 지급해주는 제도를 취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오래전부터 신용카드와 같은 신용 결

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페이팔과 같은 결제 방식이 성공할 수 있지만, 신용 거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중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3자 담보(에스크로)라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냈는데, 여기서 알리페이와 페

이팔의 핵심적인 차이점이 있다. 이는 물품 구매자가 알리페이로 돈을 송금하면 알리페이

는 판매자에게 결제 정보를 알려주고 물품 구매자가 물건을 확인한 후 결제 완료를 선택하

면 판매자에게 돈이 송금되는 시스템이다. 제3자 담보는 결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었던

페이팔을 중국에 현지화한 ‘신의 한수’였던 것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어록

자료: 삼성증권

내일은 잔혹하고, 모레는 더욱 잔혹하다.

그 다음날은 빛이 열릴 것이다.

인터넷은 맥주다.

거품이 있을 때 가장 맛있다.

이베이가 바다의 상어라면 알리바바는

양쯔강의 악어다. 바다에서 싸우면

지겠지만 강에서 붙으면 이긴다.

Page 3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5

페이팔은 상품배송 전에 판매자에 입금하지만...

자료: 한국산업은행

알리페이는 상품 배송 확인 후 입금. 꽌시의 니즈를 관통한 창의적 방법

자료: 한국산업은행

2. 결제 요청 4. 결제 승인7. 배송 문제 시컴플레인

신용카드, 가상계좌 페이팔 가상 계좌

3. 대금 출금

5. 대금즉시 입금

1. 상품 구매

6. 상품 배송구매자 판매자

2. 결제 요청 4. 결제 승인6. 상품확인

가상계좌 알리페이 가상 계좌

3. 대금 출금7. 대금 입금

1. 상품 구매

5. 상품 배송구매자 판매자

Page 3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6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처럼 위어바오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자 이의 미래와 관련한 갑론을

박이 한창이다. 중국금융시장의 비효율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인기라는 폄하부터 아

예 중국금융혁명의 시작이라는 주장까지… 우리는 이 중 후자쪽의 주장이 보다 설득력 있

다고 판단한다. 이는 현상 속에 숨겨져 있는 본질을 파악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사실 위어

바오는 중국판 MMF의 등장(실제로 도입은 03년에 이루어졌지만 거의 존재감이 없었으나

위어바오 출시 이후에야 급격히 성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70년대 초 개발된 미국의

MMF가 30~40년 후에 중국에서 도입된 것인데, 이처럼 일반인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이

유는 그 도입주체 및 판매채널이 금융기관이 아닌 인터넷이라는 점이다.

물론 초기 성장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느슨한 정부규제 및 상품

자체의 리스크, 소비자들의 이해부족, 이로 인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발생 가능성 등은

기본이고, 이를 무기 삼아 기존 기득권층, 즉 대형은행들의 극렬한 반발과 정부에의 로비

등은 이미 선진국에서도 경험한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제도 정비,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등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해소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위어바오에서 촉발된 금융환경의 변화는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

칭을 해소하여 중국금융시장을 선진화시키고, 사회내적으로 잠재된 불균형과 극심한 양극

화를 해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를 분석한다.

위어바오 신드롬에 대한 우려 - 은행의 조달비용 증대 및 금융시스템 불안 가능성

항상 고속성장 이후에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위어바오 미래에 대한

비관론자들은 아래와 같은 근거를 제시한다.

위어바오 미래에 대한 비관론

자료: 삼성증권

보안문제 등에 따른 대규모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위어바오에

대한 비관론

은행권에서의

로비 및 견제 증가

바오 회사들의

과잉경쟁에 따른 부실화

위어바오 수익률 하락에

따른 대규모 환매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증대

은행 예금에서의 대규모

자금이탈에 따른

금융시스템 불안 확대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Page 3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7

실제로 위어바오 및 이와 유사한 상품들의 과잉 광고 문제는 심각한데, 마치 6% 이상의

수익률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6% 이상의 고수익률은 은행간

차입금리가 급등하는 등 일부 특정한 시기에나 가능한 것으로 향후 자본시장 효율성이 증

가하거나 중앙은행의 개입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Sustainable 하지 않다. 실제로 위어바

오의 수익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이의 원인은 13년 6월 이후 중앙은행의 자금 지

원 확대와 점진적인 시장 자율화 정책 등에 기인한 것이다. 결국 위어바오의 메커니즘을

분석해 보면 중앙은행은 최종이율의 최종통제권을 통해, 직접적으로 수익률을 결정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과잉선전에 소비자들이 현혹되고, 향후 하락한 수익률에 실망하여 대규모 환

매 및 소송 등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특히 T+0의

상환 약속에 따른 투자기한의 미스매치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뱅크런으로 인한 금융

시스템 전반적인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위어바오 금리

자료: 삼성증권

한편 위어바오의 급부상에 따라 은행들 역시 유사상품을 출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공상은

행(텐텐이), 중국은행(훠치바오(活期寶), 핑안은행(핑안잉(平安盈), 교통은행(콰이이통(快

溢通), 민생은행(루이바오(如意寶) 등이 그것이다. 공상은행이 저장지구에서 시범적으로

출시한 텐텐이는 위어바오와 같은 시스템에 단일 거래한도액이 3000만위안에 달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경쟁 확대는 물론 전체 시장의 확대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단기

적으로는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은행에서의 예금 이탈을 통한 펀딩코스트 상승

등에 따라 기존 플레이어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위어바오 대성공에 따른 유사 상품 출시 봇물

회사 상품명 특징

알리바바 위어바오 중국 내 최대 펀드이자 세계 4대 MMF. 가입자 1억 명 이상,

펀드규모는 93조원 이상

바이두 바이파 13년 10월 28일 출시된 MMF. 최대 8%의 연간수익률

공상은행 텐텐이 단일 거래한도액이 3천만 위안, 화폐기금에 온건하게 투자

중국은행 훠치바오

IT업체들의 MMF 출시에 자극받아 은행이 출시된 펀드.

연 최대수익률 6%대

핑안은행 핑안잉

교통은행 콰이이통

민생은행 루이바오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4.2

3.0

3.5

4.0

4.5

5.0

5.5

6.0

6.5

7.0

13년 6월 13년 8월 13년 10월 13년 12월 14년 2월 14년 4월 14년 6월 14년 8월

(%)피크 6.7%

Page 3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8

또한, 기존 은행은 로비 및 제도 변경을 통해 인터넷 금융 확장을 경계한다. 이는 강력한

기득권층으로서 중국금융시장의 비효율성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고 있는 주체가 기존 은행

이라는 측면에서 당연히 예상 가능한 전략이다. 실제로 중국공상은행은 1) 3자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이체 가능 금액 월간 5만 위안으로 제한시키고, 2) 알리페이로 연결되는 접속 경

로를 5개에서 1개로 축소하며, 3) 알리페이를 통한 법인 예금 가입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

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행들의 인터넷 금융 확장에 대한 경계 움직임

일시 주체 내용

14년 3월 14일 인민은행 (PBOC) 온라인 가상 신용카드 서비스 일시 중단 명령

QR코드 통한 지불 서비스 중단 명령

14년 3월 18일 인민은행 (PBOC)

개인간 송금 한도 (1회에 1000위안, 연간 1만위안) 및

온라인 결제 한도 (1회 5000위안, 월간 1만 위안)

제한하는 규제안 발표

14년 3월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3자 지급 결제 수단의 온라인 결제 한도

건당 5000위안으로 축소

중국공상은행

3자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이체 가능 금액

월간 5만 위안으로 제한

즈푸바오로 연결되는 접속 경로를 5개에서 1개로 축소

알리페이를 통한 법인 예금 가입 제한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전자금융이 발전함에 따른 필연적 리스크 중의 하나가 보안의 안정성이다. 아직 중국에서

는 이와 관련하여 큰 사고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등

금융사기가 자주 발생하였다. 이미 알리페이 등 인터넷금융의 규모가 막대하게 성장한 상

황에서 이와 유사한 스캔들의 발생은 핀데크의 편리성에 열광하던 여론을 한 번에 후퇴시

킬 수 있다.

인터넷 정보 유출은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 초래

회사 시기 내용

NC소프트 2005년 유저 5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옥션 2008년 고객 1,863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하나로텔레콤 2008년 600만 명의 고객 정보 유출

GS칼텍스 2008년 1,125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신세계닷컴 2010년 319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대한민국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

현대캐피탈 2010년 175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네이트 2011년

해킹으로 인해 네이트 가입자 3,500만 명의 ID,

비밀번호, 이름, 주민번호 등이 유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고 발생 이틀만에야 해킹 사실 파악

엡손 2011년 35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넥슨 2010년 1,32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EBS 2012년 4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KT 2012년 870만 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28,718명의 소송에서 패소하여 1인당 10만원씩의 배상금 지급

KB국민, 롯데, NH카드 2014년

2천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중복 제외)

KB국민카드 5,300만 건, 롯데카드 2,600만 건,

NH농협카드: 2,500만 건 유츌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Page 3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39

역기능을 압도하는 순기능 -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과장

하지만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위어바오로 인해 창출되는 순기능은 이를 압도하고, 궁

극적으로는 금융시스템의 불균형 해소 및 자본시장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일단 위어바오가 태생적으로 보유한 리스크인 T+0 인출과 관련한 리스크는 크지 않은데,

이의 근거는

포트폴리오의 93%가 은행 협의예금에 투자되어 있고 나머지는 주로 최고등급의 채권과

현금이기 때문에 은행이 파산하지 않는 이상 안전.

뱅크런으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의 가능성 역시 낮은데, 이는 타오바오에서 물품 구매시

7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대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알리바바의 거대시스템 내에 현금이 머

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

고객들의 자금이 알리 시스템을 빠져 나가려 한다 해도 지금은 위어바오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 투자를 회수할 필요가 없음. 만약 기존 투자를

회수한다 해도 위어바오와 은행이 계약한 거의 대부분의 협의예금은 당일 환매에 대해

서는 벌칙금리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규정.

설사, 어느 날 은행이 협의예금의 당일 환매 불가를 요구한다 하더라도 알리페이 역시

“딩치바오(定期寶)” (고정수익 투자상품) 등의 방식을 개발함으로써 유동성 충격의 상

쇄 가능.

또한 위어바오가 은행의 펀딩코스트를 증가시켜 금융시스템을 교란시킬 가능성도 중장기

적으로는 크지 않은데, 이는

지점 등 기존 고비용 플랫폼이 저비용으로 대체됨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은행간 자금차입 시장에서, 위어바오가 개입함에 따라 오히

려 펀딩코스트 하락 및 시스템 안정성 증대.

자금수요와 공급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에 따른 사회적 효익 증가.

이런 이유로 위어바오 신드롬을 통해 기존의 시중은행은 정부가 보장하는 예대마진 획득이

아니라 중소기업 고객과 금융 혁신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은행의 경영능력과 리스

크 프라이싱 능력, 혁신 능력은 Level-up이 될 것이며, 이러한 트렌드에서 도태된 은행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는 중국 은행업의 자기혁명을 의미한다. 은행

들이 언제까지나 중앙은행이 규정한 스프레드에 기대어 돈을 벌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과잉 광고 및 소비자들의 이해부족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증대, 기존 기득권층

의 극렬한 반발과 정부에의 로비 등은 단기적으로 리스크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우려는 제도 정비,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등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

로 해소될 수 있으며, 선진국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또한 IT기술의 발전과 보안의식 증

대 역시 향후 대규모 금융사고 발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급성장하는 모든 것에는 부작용이 필연적이다. 하지만 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진정한 혁

신이 늦춰질 수는 없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Page 4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0

역기능을 압도하는 위어바오의 순기능

자료: 삼성증권

위어바오 리스크에

대한 우려

T+0 인출 관련

리스크

은행 펀딩코스트

증가에 따른

금융시스템 교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증대,

기득권층의 반발

• 포트폴리오 93%가 은행 협의 예금에 투자

• 나머지는 최고등급 채권 및 현금

• 타오바오 물품구매 시 7일 유예 기간 있어

뱅크런 가능성 낮음

• 현재 위어바오로의 자금 유입 단계로

사실상 기존 투자를 회수하여 인출에

대응할 필요 없음

• 고정수익 투자상품 (딩치바오) 등의 방식

개발로 유동성 충격의 상쇄 가능

• 기존 고비용 플랫폼의 저비용화에 따른

비용절감

• 은행 간 자금차입 시장 내 수요 증가 상황

에서 위어바오 개입으로 펀딩코스트 하락

• 자금수요 및 공급의 적재적소 배치에 따른

사회편익 증가

이에 대한 반박

• 제도 정비 및 소비자 인식 제고 등에 따른

점진적 해소 기대

• IT기술 발전 및 보안의식 증대를 통한

금융사고 가능성 완화

아프니까

청춘이다!

단기적 부작용에도

불구,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금융업의

Level-up을

견인할 것

Page 4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1

위어바오는 궁극적으로 중국 내 경제 주체간 불균형 해소 및 빈부격차 축소로 귀결

한편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금융업종 내에서의 경쟁 구도 차원이 아닌 큰 그림에서 살펴보

면, 중국 내 가장 큰 사회문제인 경제 주체간 불균형 해소 및 빈부격차 축소에도 큰 도움

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의 중국 경제는 정부 (지방정부, 국유기업)와 민간 (민영기업,

가계)간의 극단적 양극화 및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의 핵심 이유는 경

제 주체간 B/S 구성항목 및 금리 차이 때문이다.

1. 국유기업 및 지방정부의 방만한 부채 차입: 국유기업의 부채수준이 민영기업보다 훨씬 높

고 지방정부부채수준은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2년 <중국기업가조사계통>의

발표를 보면, 1) 국유기업의 총부채는 12.6조 위안인데 반해 민영기업은 6.5조 위안에 불

과하고, 2) 부채비율 (부채/자본)은 국유기업이 07년부터 재차 반등하여 159%에 육박하

였으며 (vs 민영기업 119%), 3) 국유기업 1개당 부채 잔액은 6.7억 위안으로 민영기업

(3,642만 위안)의 18.5배에 달한다. 지방정부 부채도 1) 07년말 4.5조위안 (GDP대비

17%)에서 13년 상반기말 기준 17.9조 위안까지 급증했으며, 2) 이 가운데 은행 대출이

10.1조 위안에 달할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게 나타난다.

2. 민영기업, 가계부문 고저축, 저차입 구조 지속: 반면, 가계는 대출보다는 예금을 통해 중국

경제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금 원천 역할을 하고 있다. 1) 국민가처분소득대비 가계저축률

은 11년 말 기준 24.8%로 비금융부문(16.8%), 정부 및 기타(9%)에 비해 높고, 2) 가계

금융자산 중 예금 비중도 63.8% (10년말 기준)로 높게 나타나며, 3) 그 결과 은행 전체예

금 중 가계 비중은 44%에 달한다. 반면, 은행대출 중 기업대출 비중은 72%인 반면, 가계

는 28%에 불과하다.

3. 금리차이에 따른 부빅부 빈익빈 심화: 가계로부터 국유기업 및 지방정부로 자금이 이전되

는 과정에서 금리 통제에 따른 금리차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즉, '부자'

인 국유기업 및 지방정부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는 만큼 모럴해저드로 인해 방만한 자금 운

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1) 부동산 버블 형성, 2) 민영 경제 활력 억제, 3) 그림자금융

등 사회 전반 리스크가 증대되었다. 반면, ‘빈자’인 민영기업 및 가계는 1) 금리 통제로

인해 낮은 저축 이자를 받고 2) 대출이 여의치 않아 만성적인 cash flow 문제에 휘둘리고

있다.

만일, 예금 및 대출 이자율의 시장화가 이뤄진다면, 1) 저효율의 국유기업과 무절제한 부

채를 끌어 쓰는 지방정부의 부담이 증폭되는 반면, 2) 민영기업과 중국 가계는 효율화된

자본 시장에서 잃어버렸던 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진정한 고용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소비 여력 개선 등 국가 경제의 건실한 성장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Page 4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2

방만한 국유기업 VS 건전한 민영기업 양극화 되는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의 부채비율

참고: 대차대조표 상의 총부채(Total liabilities 기준)

자료: 중국 국가 통계국

자료: 중국 국가 통계국

금융위기 이후 폭증하는 지방정부 부채 가계 저축률 급증. 결국 알뜰한 가계가 방만한 국유기업을 지원하는 꼴

자료: 중국 심계서(감사원) 실사자료 자료: 중국 국가 통계국, 국민소득계정

중국 가계 금융자산 breakdown, 상품별 비중 (2010년 말) 예금주별 은행예금 잔액 비중 (2014년 8월)

자료: 중국인민은행 자료: 중국인민은행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1996 1998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국유기업

(백만위안)

민영기업

110

120

130

140

150

160

170

180

190

1996 2000 2004 2008 2012

국유

기업

민영

기업

(%) 금융위기 기점 양극화

4.5 5.6

9.0 10.7

15.9 17.9 17.0 17.7

26.5 26.7

30.6 31.5

10

15

20

25

30

35

0

4

8

12

16

20

24

2007 2008 2009 2010 2012 1H13

(조위안) (%)

GDP대비 비율 (우측)

지방정부 부채 잔액 (좌측)

10

12

14

16

18

20

22

24

26

1992 1995 1998 2001 2004 2007 2010

(GNDI대비, %)가계저축

비금융기업 저축

예금

63.8%

보험

10.6%

주식

11.4%

채권/펀드

2.1%

기타

12.1%

가계

44.2%

비금융기업

33.8%

정부 및

정부기관

15.7%

기타

6.4%

Page 4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3

위어바오의 미래 - 페이팔 MMF의 비극은 되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향후 위어바오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 이에 대해 가장 널리 인용되는 비관적인

사례는 미국의 페이팔(페이팔)이 계좌 잔액을 MMF에 투자하는 모델을 만들어 온라인결

제와 금융업무를 통합시키는 목적으로 99년 출시한 상품이다. 한떄 약 5%에 이르는 수익

률을 제공하기도 했던 이 MMF는 11년 7월 수익성 악화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위어바오에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미국 MMF의 총자산은 70년대 이래로 단 두 차례만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 시

기는 01~05년, 09~14년이다. 두 경우의 공통점은 1971년 이래 미국의 평균금리가 2%

보다 낮았던 시기로서, 이와 같은 기준금리 하에서는 신용등급 최상위 기업들의 조달금리

는 2% 내외로 수렴하고 이에 따라 MMF의 마진율은 거의 0%로 하락한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포화된 저성장국가인 반면, 중국은 여전히 고성장 중인 신흥국임을 감

안하면, 빠른 시일내 중국이 극단적 저금리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 중국과 미국

의 명목성장률 차이는 왜 중국에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개연성이 높은가를 잘 보여

주는 증거이다.

미국의 명목성장률을 크게 뛰어넘는 중국 이에 따라 중국 국채 금리는 미국보다 150bp 이상 높아

자료: 중국 국가 통계국,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자료: Bloomberg

다만 미래의 위어바오는 투자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현재의 모습과 차이가 클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어바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의 약 93%를 협의예금을 통해 은

행에 빌려주고 있다. 5.3%는 단기 국채와 AAA급 금융채와 신용채 등이며 나머지는 현금

이다. 현재 위어바오 포트폴리오 내 은행 협의예금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중국의 단기 자

금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다. 향후에는 자본시장이 효율화됨에 따라 더 많은 우량

기업들이 은행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기 위해 은행이 아닌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위어바오가 이들의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다. 위어바오의 고정비용

(0.63%)를 감안하면 MMF의 펀딩코스트가 초우량 기업의 그것보다 낮고, 예대마진이 1%

미만이 아니라면 이 모델의 Sustainability는 매우 높다. 기본적으로 보면 MMF는 은행간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를 견딜 수 있다. 이는 초우량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이 은행간 금리

보다 더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12.7

2.7

0

5

10

15

20

25

30

1970 1975 1980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

중국

미국

1.0

1.5

2.0

2.5

3.0

3.5

4.0

4.5

5.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

2.6

4.2

중국

미국

Page 4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4

위어바오 투자포트폴리오는 은행 협의 예금에 편중 하지만 선진국은 다양한 안전자산에 투자 (한국 사례)

자료: 텐홍펀드

참고: 1Q14 기준

자료: 금융투자협회

물론 급격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규제는 지금보다 강화될 것이다. 미국의

MMF 관련 규제를 살펴보면 투자대상의 평가등급과 부채 듀레이션에 집중되어 있다. 구체

적으로 미국은 MMF에 대해 최고등급에 상당하는 채권을 보유할 것과 단일 채권 듀레이

션 398일, MMF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 60일, 단일 채권 보유량은 자산 총액의 5%를 넘

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 MMF는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모든 세부사항을 매

월 보고해야 한다. MMF의 본질이 시장을 통해 은행을 피해서 투융자를 행하는 (소위 금

융의 탈중개화) 금융 도구이기 때문에 규제 역시 은행의 그것과는 차별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당국의 규제 방향 역시 기본적으로 온라인 금융의 혁신을 이해하고 독려하는 기

초 위에서 어떻게 하면 온라인 금융에 부합하는 관리감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로 모아

질 것이다. 최소한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비교적 합리적인 관리감독 방법은 준비금 요구

가 아니라 투자목적물의 규범화, 리스크 보증금 요구, 듀레이션, 정보 공개 등에 있어 더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이다. 아직 중국은 이런 부분에서 미국보다 느슨한 면이 있고 모든 투

자 대상에 대한 세부사항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하는 등 관리감독에 있어서도 개선이 필

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MMF 관련 법률 개요

시기 내용

198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MMF 투자대상을 미달러화 표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자산으로

한정하고, 평균 잔존기간을 120일 이내로 제한

1991

만기까지의 평균 잔존기간을 90일 이하로 단축

MMF 운용사는 일정한 신용등급을 취득해야 하며, 투자대상이 적격증권이어야 하는 등의

추가 요건을 도입. 적격증권이란 만기까지의 기간이 13개월 이내이며,

다수의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상위 2위 이내의 단기등급을 취득한 것을 지칭

1994

기존에는 허용되던 파생금융상품 편입과 관련하여 MMF의 원금손실 사례가 발생하여,

증권거래위원회가 편입자산으로 적합하지 않은 파생금융상품 목록을 제시

적격증권 중 최상위등급의 편입비율을 최소 95% 이상으로 규제

자료: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예금,

92.2%

채권, 6.7%

금융자산,

0.8% 기타, 0.3%

유동자산,

47.5%

채권, 46.8%

수익증권,

0.4%

기타,

5.3%

Page 4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5

Case study - 미국 MMF 발전 과정. 중국 2014년 = 미국 1974년

미국의 70년대 MMF 탄생 이후의 성장 사례는 위어바오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74년말 MMF의 총자산규모는 2.6억 달러로 미국 저축기관의 전체 예금액의

0.78%였는데, 이는 14년 기준 중국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14년 중국 MMF의 총 규모는

약 9,000억 위안으로 은행 예금총액에 대한 비율 역시 1% 미만).

70년대 미국 경제는 극심한 경제 불안으로 많은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미

국 은행법은 요구불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을 금지하고 있었고, 레귤레이션Q는 기타 은행

예금의 이자 상한선을 규제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78년 말 미국의 시장금리가 10%를 돌

파했지만 시중 은행의 요구불 예금 금리는 0%, 기타 계좌의 금리 역시 5~5.5% 사이로

제한되어 있었다.

지금의 중국처럼 금리의 시장 결정 메커니즘이 마비된 상황에서 최초의 MMF인 ‘리저브

펀드(The reserve fund)’가 1971년에 설립되었다. 펀드는 은행 시스템 밖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레귤레이션 Q의 제약을 받지 않아 은행의 예금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고 FRB에 준비금을 납부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메리트를 바탕으로 78년말 MMF의 총

자산 규모는 9.3억 달러에서 01년 2.14조 달러로 급증하여 예금 규모의 90%에 육박하였

다.

한편 증권사들이 MMF업계로 진입하면서 촉발된 금융 혁신 역시 MMF 증가의 핵심 요인

이다. 미국 증권업 혁신에 앞장섰던 메릴린치가 75년 MMF에 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MMF 가입자도 수표 발행과 신용카드 대금 지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MMF는 은

행 예금자들이 가장 원했던 결제와 안전한 이자 수입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기능은 상업은행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은행업계는 이것이 금융시스템의 안

정을 위협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소비자 효익 증대라는 명분 하에 추가적인 규제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미국의 사례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 MMF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30조에서 50조 위안

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속도는 판매채널의 혁신에 따라 미국의 그것보다 훨

씬 빠를 가능성이 높다.

미국 MMF 시장 성장 History 총 예금액 대비 MMF 규모 비교: 미국 1974년 vs 중국 2014년 유사

자료: CEIC, IMF 자료: CEIC, 언론보도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0.0

0.5

1.0

1.5

2.0

2.5

3.0

1974년 미국 2014년 중국

MMF 규모 (좌측) 예금액 대비 비중 (우측)

(%)(억달러, 조위안)

총 예금액 대비

MMF 비중은

현재 중국과 1974년 미국이

유사한 모습

0.0

0.5

1.0

1.5

2.0

2.5

3.0

3.5

4.0

1980

1983

1986

1989

1992

1995

1998

2001

2004

2007

2010

2013

(조달러) '13: MMF 시가평가 도입으로 인한

자금유출 우려08':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펀드런 사태

01': 일부 MMF 원금손실

위기 직면90년대: 은행예금과 수익률

격차 확대 및 안전성과 환금성

매력 부각으로 급성장

80년부터

금융위기까지

연평균 15.8%

급성장 지속

Page 4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장씨는 오전 8시 출근 준비를 하고 현관 문을 나서며 카카오 택시로 근처에 있던 택시를

호출한다. 아파트 입구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회사에 도착한 장씨는 카카오 택시의 결제

버튼을 눌러 결제를 완료한다. 점심시간, 장씨는 때 맞춰 날라온 회사 근처 파스타집의 반

값 할인 쿠폰을 보고 점심 메뉴를 결정하고 쿠폰을 결제한다. 쿠폰을 제시하고 파스타를

주문하여 식사를 마친 장씨는 옆 커피숍으로 향한다. 커피를 주문하고 카카오톡 지갑을 실

행시키자 커피샵 할인이 되는 카드가 자동으로 선택된다. 장씨는 동료로부터 작년에 투자

한 펀드 수익률이 벌써 10%를 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카오 펀드를 실행시켜 펀드를

살펴본다. 누적 수익률도 괜찮고, 가입된 친구 목록을 보니 사내 재테크통으로 알려진 옆

팀 박과장과 김차장이 역시 가입한 것을 확인하고 투자 버튼을 눌러 완료한다.

카카오페이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

자료: 삼성증권

중국 및 여타 선진국에 대비 늦은 감이 있지만,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카카오페

이가 출시되었다. 카카오페이는 과연 알리페이와 같이 한국민의 생활 패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까?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비교 대상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에서

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게임, 광고 등 일부에 편중이 심해, 평범한 일반인들의 실생활

에는 크게 연관되지 않고, 뱅크월렛 카카오의 50만원 충전한도 등에 따라 제2의 위어바오

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

는 구태의연한 규제는 진정한 혁신을 추구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는 거대금융기관 등 기존의 기득권 층에 일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여 현재에 안주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간편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의 거대한 변화와

비합리적인 진입 장벽에 따라 글로벌 경쟁자들에 시장을 통째로 내어줄 수 있다는 절박감

이 겹쳐지며 상황은 극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그 단단하던 인터넷쇼핑 관련 규제가

‘천송이코트’를 해결하라는 대통령 발언 한 마디에 급격히 허물어졌음을 잊어선 안 된다.

오전 10시 – 뱅크월렛 카카오로친구에게 송금

오전 8시 – 카카오택시로 콜택시 호출

오후 12시 – 쿠폰으로 파스타 주문+ 카카오톡 지갑으로 커피값 할인

오후 6시 – 여자친구와영화 쿠폰으로 결제

오후 9시 – 카카오페이로여름 휴가 항공권 예약

잠들기 직전 깜빡했던 공과금결제를 카카오페이로 마무리

장씨의 하루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Page 4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47

카카오페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 (1) - 제휴 카드사의 견제. 오프라인 결제의 한계

카카오는 지난 9월 5일, 신용카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하였다. PG 업체

인 LG CNS와의 제휴로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하면 이후로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이다. 현재까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의 서비스 참여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카드사들과의 논의를 통해 서비스 확

대 중에 있다. 우선 3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만 공인인증서 없는 결제가 가능하며, 추후

에 30만원 이상 결제에 대해서도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외부 모바일 쇼핑몰에서의 이용 방법은 기본적으로 앱카드와 동일하다. 그러나 카카오페이

는 이미 대부분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설치해놓은 카카오톡에서 카드 등록과 이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앱카드처럼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다. 또한 설치 후에 기존 앱카드

가 실행과 결제에 비밀번호를 두 번 입력해야 하나 카카오페이는 한번의 입력으로 결제가

완료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편의성은 앱카드 대비 소폭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앱카드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을 비롯해 대형 6개 카드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는 아직 대형 카드사와의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이들 카드사의 이용자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가맹점 확보 측면에서도 앱카드는 이미 G마켓, 옥션, 11번가

등 대부분의 대형 쇼핑몰을 비롯하여 기존 PG사를 이용하는 중소형 쇼핑몰에서도 상당부

분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확보를 하나씩 확대해나가야 한

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추후PC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나 모바일 쇼핑에서만큼 간편하고

우아하게 결제가 가능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모바일 앱

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PC 결제에서도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을 실행시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ID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방식의 간편 결

제보다 편의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NFC 기반의 결제가 지원될

전망인데, 가맹점 확보, NFC 동글 보급 등의 문제로 활성화는 단기간 내 쉽지 않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 가능하여 편리성 우수. 다만 제휴 카드사가 소수.오프라인 결제 불편

자료: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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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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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 (2) - 제한된 사용처 & 충전한도 존재

소비자들은 알리바바에 충전해 둔 위어바오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소비처에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지갑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 및 게임 등에 한정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충전 필요성이 낮다. 실제로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실제 결제가 필요한 곳은 중국 대비 현저히 적어, 카카오페이 사용처가 제한적이다.

사이트 내 자금 사용처가 중국 대비 현저히 부족하여 자금 충전 필요성 낮음

알리바바 텐센트 (위챗) 다음카카오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B2C 쇼핑 O O O O

소셜커머스 O O X 예정

선물하기 X X O 예정

택시 결제 O O 예정 X

복권 구매 O O X X

핸드폰 요금 충전 O O X X

투자 O O X X

영화 예약 X O X X

항공권 예약 O O X X

자산관리 O O X X

송금 O O X X

기부 O O X X

자판기 결제 O O X X

오프라인 상점 결제 O O X X

공과금 납부 O X X X

게임머니 충전 O O X X

자료: 삼성증권

현재 카카오페이의 이용이 가능한 사용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불과하고, 향후 도입을

확정한 가맹점은 5대 홈쇼핑 채널을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닷컴, 위메프, 교보문고, 배달의

민족, 티빙(tving), 이니스프리 등으로 이르면 10월부터 해당 모바일 사이트에서 카카오페

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 숫자 기준으로는 갈 길이 멀다.

카카오페이 사용처는 아직 제한적

자료: 삼성증권

Page 4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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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49

또한 위어바오와 리차이통은 선불 충전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계정 잔고에 이자를 지급한

다는 컨셉이기 때문에 충전 잔고가 투자 규모의 한도를 결정짓는다. 하지만 뱅크월렛 카카

오의 선불 충전 한도는 5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자금융거래법 제 23조(전자지급수단

등의 이용과 발행 한도)와 동법 시행령 제 13조(이용한도 등)에 따라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권 최고 한도가 50만원(본인확인 시 200만원)으로 제한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

률 개정으로 선불 충전 한도가 상향되지 전 까지는 선불 충전 잔고의 투자를 통한 자산관

리 서비스의 의미는 크게 퇴색된다.

알리페이 vs 뱅크월렛 카카오 한도 비교. 카카오페이 확장의 한계로 작용

알리페이 뱅크월렛 카카오

결제 5,000위안 (846,000원) 300,000원

송금 1,000위안 (169,000) 100,000원

충전 한도 없음 500,000원

참고: 기준 환율 KRW/CNY = 169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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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금융업

50

카카오페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 (3) -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

사실 위에서 언급한 한계는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는 향후에도 카카오페이 등의 활성화를 가

로막는 핵심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이의 대표적인 내용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융통

성 없는 금산분리,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등이다.

06년 4월에 처음 만들어진 전금법의 경우 비금융회사가 금융업자로 활동할 수 있는 근거

를 마련해두고 있다. 제28조와 제30조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고 자본금이 20억

원 이상이면 전자자금 이체 업무를 할 수 있고, 50억원 이상인 경우 전자화폐를 발행·관리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비금융회사가 한국에서 금융업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 중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사업

자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결제 시 필요한 본인 인증을 은행과 카드사만 할 수 있도

록 해 IT기업이 더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꼭 은행·카드사와 손을 잡아야 한다. 전금법

은 결제 사업을 하기 위해선 전자결제대행업(PG)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규제도 담고

있다.

해외의 경우, 결제 및 송금 등의 서비스는 IT기업이 직접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

으로 전자지갑을 통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의 경우, 1) 페이팔 및 구글 원클릭 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직접 보유하고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2) 중국의 알리페이는 별도의 금융

자회사를 통해 결제 및 MMF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IT기업이 금융사를 보유할 경우,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금융위원회의 별도

허가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 1) IT벤처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위가 요구하는 일정 이상의

자금을 갖추기가 어렵고, 2) 자금 여력이 되는 대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금산

분리 규제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서 전자 결제에 필수적인 공인인증서를 설치하려면 어떤 OS(운영체제)든 액티

브X와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반면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페이팔, 알리바바의 알

리페이 등은 한 번의 클릭과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자

결제를 위해 필요한 보안 프로그램이 10개라고 하자. 아마존이나 페이팔 등은 8~9개 이

상을 자사가 직접 설치·운영한다. 책임도 기업이 진다. 사용자들은 별로 설치할 것이 없기

때문에 간편하다. 반면 우리는 7~8개 이상을 사용자가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른 책임도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결국 보안 책임을 누가 부담하느냐의 문제다. 우리나라는 기업이 보

안 투자 비용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보안 문제의 책임은 1차적으로 금융 회사가 져

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인인증서만 설치하면 해당 거래에 이상이 생겨도 금융 회사

들 책임이 없어진다. 공인인증서가 일종의 ‘면죄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지 못 하는 전자금융업법 등 관련 규제 개요

법률 조항 조문

전금법

제28조

(전자금융업의 허가와 등록)

전자화폐의 발행 및 관리업무를 행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제1항의 규정에 따른 허가에 조건을 붙일 수 있다

제30조

(자본금)

허가를 받고자 하는 자는 주식회사로서 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제28조 제2항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규정에 따라 등록할 수 있는 자는

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20억원 이상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상이어야 한다

제11조

(전자금융보조업자의 지위)

전자금융거래와 관련하여 전자금융보조업자 (전자채권관리기관을 포함)의 고의나 과실은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의 고의나 과실로 본다

은행법

제16조의2

(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주식 보유제한)

비금융주력자는 은행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4 (지방은행은 100분의 15)를 초과하여

은행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제1항에도 불구하고 비금융주력자가 제1항에서 정한 한도(지방은행인 경우는 제외한다)를 초과하여

보유하려는 은행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아니하는 조건으로 재무건전성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여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일정한 한도까지만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자료: 법제처

Page 5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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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 (4) - 자본시장의 차이로 인한 상품 메리트 부재

한편 양국간 자본시장의 차이 역시 한국판 위어바오의 탄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기본

적으로 중국은 여전한 고성장 국가이고 이로 인해 금리 수준이 한국보다 높다. 또한 중국

의 금융시장은 이원화된 금리체계 하에서의 창의적 상품이 Arbitrage를 통해 차별화된 수

익률을 제시할 수 있지만, 한국은 개방형 경제 구조하에서 초과이득 창출이 쉽지 않다. 결

국 카카오페이는 현재 상황에서 기존 금융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 등 특별한 Killing

application의 제공이 불가능하여 단순한 편의성 증진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위어바오 수익률은 은행 요구불 예금 대비 400bp 이상 높지만, 카카오페이 수익률

은 0%로 은행 및 증권사 CMA 대비 200bp 이상 낮다. 물론 카카오페이의 편리성은 인정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최소한의 필요한 돈만 충전시킨 이후에 거액의 거래 등 실질적

인 주계좌는 기존에 있던 은행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 높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와 MMF를 링크시키는 방안이나, 텐홍자산처럼 카카오

가 직접적인 운용사를 설립해야 하는데, 한국의 여러가지 규제 및 은행 등의 견제에 따라

실현 가능 여부는 미지수이다.

위어바오 수익률은 은행보다 월등히 높지만 카카오페이 수익률은 0%로 은행 및 증권사 CMA 대비 열위

참고: 14년 8월 기준

자료: 티엔홍펀드, CEIC

참고: 14년 7월말 잔액 기준

자료: 한국은행

4.2

0.35

0.0

0.5

1.0

1.5

2.0

2.5

3.0

3.5

4.0

4.5

위어바오 은행 요구불

(%)

현격한

yield 차이

0.0

1.6

2.6 2.7

0.0

0.5

1.0

1.5

2.0

2.5

3.0

카카오페이 저축예금 증권사 CMA 은행 정기예금

(%)

카카오페이는

수익률이

0%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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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3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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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편성과 편리성은 시대적 요구 - 천송이 코트를 기억하라!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데, 이는 간편성과 편리성이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는 정부에 의해 정의되는 만큼, 거스를 수 없는 패러다임 변화에 영원히 뒤처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IT와 금융의 융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인터넷 기술을 통한 보편화로 인해 국가간 장벽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오히려 규제 완화에 대한 요구는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 일부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결국은 국가적인 관점에서의 발전 기회를 박탈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1) '천송이 코트'로 대변되는 액티브X, 공인인증서 규제, 2) 일본의 자금 결제법 신규 시행, 3) 신제윤 위원장의 금융규제 완화 방안 등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이 증명된다.

Case 1. 공인인증서 규제 완화

지난 99년 시행된 전자서명법과 전자금융거래법으로 인해 한국은 30만원 이상의 온라인 결제를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내에는 범용공인인증서와 용도가 제한된 인증서가 약 3천만개 이상 발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 공인인증서는 IT기술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며, 오히려 금융산업 발전에 큰 장애물로 전락하였다. 이의 이유는

1) 웹브라우저의 변화: 90년대 IE (Internet Explorer)가 절대적이었던 반면, 현재는 Chrome, Fire Fox 등의 IE 대체 웹브라우저들이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공인인증제 사용에 필수적인 Active X는 오직 IE에서만 지원된다.

2) 전자 상거래 규모의 증가: 한국 국민이 미국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거래에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소멸되었다. 그러나, 반대로 해외 소비자들은 공인인증서의 발급이 불가능한 만큼, 전자상거래 시장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3) 간편 결제 서비스: 해외는 온라인 결제 시, 원클릭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러나, 한국은 온라인 결제를 위해서는 Active X의 설치부터 공인인증서 확인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원클릭 결제서비스의 제공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공인인증서 관련 법 규정

법령 및 규정 관련 조항 내용

전자금융거래법 제21조 제3항

금융위원회는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자서명법 제2조 제8호의 공인인증서의 사용 등

인증방법에 대하여 필요한 기준을 정할 수 있다.

금융위 전자서명

감독규정

제37조 제1항

모든 전자금융거래에 있어서 전자서명법에 의한 공인인증서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안정성이 인정되는 인정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제37조 제2항 제1항에 따른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방법의 안정성을 평가하

기 위하여 금융감독원에 인증방법평가위원회를 둘 수 있다.

전자서명법

제2조 (정의)

제8호

공인인증서라 함은 제15조의 규정에 따라

공인인증기관이 발급하는 인증서를 말한다.

제4조

(공인인증기관의 지정)

제1항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공인인증업무를 안전하고 신뢰성있게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하지만, '천송이 코트'로 촉발된 논란이 심화되자, 정부는 14년 7월,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의 주된 내용은 온라인 상거래 시, 공인인증서와 Active X를 요구하는 현재의 관행을 개선하고, 해외와 같은 간편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1) 올해 하반기 중 결제금액과 상관없이 공인인증서 이외의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2) 간편결제 서비스를 조속히 확대하며, 3) 카드 정보 보유 하에 제공할 수 있는 페이팔, Alipay 등과 같은 보다 간편한 신결제 서비스 도입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Page 5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3

또한, 8월 들어 발표된 후속조치에 따르면, 1) 기술력, 보안성, 재무적 능력 등 정보보호 능력을 충분히 갖춘 PG사에 한해서 카드정보를 저장하도록 허용하는 대신, 2) PG사에 대한 감독, 검사를 강화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가고, 3) FDS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검증을 강화하도록 하였다. 참고로, 언론 보도에 따르면, PG사 선정 관련 자기자본 기준은 400억원 이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대형 3사인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LG유플러스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간편 결제에 있어서 십 수년간 걸림돌로 작용했던 각종 규제들이 대통령의 의지 표명 하나로 인해 초고속으로 해결된 것이다.

‘천송이 코트의 추억’(3월말 대통령의 발언 이후, 관련 규제 급속 완화)

대통령 발언 한마디에 진행된 간편결제 변경 내용

구분 카드사 간편결제 PG사 간편결제

30만원 미만 휴대폰인증 또는 공인인증서 휴대폰인증

30만원 이상 (종전) 공인인증서 요구 (종전) 휴대폰인증 + 공인인증서 추가요구

(개선) 휴대폰인증 또는 공인인증서 (개선) 휴대폰인증

자료: 삼성증권, 금융위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 및 향후 계획

추진과제 소관부처 추진일정

1. 내국인 결제 시 공인인증서 사용문제 개선방안

다양한 공인인증기술 도입추진 미래부 14년 8월

공인인증서 이외 대체인증수단 제공 추진 금융위 14년 8월

대체인증수단 여부를 금융사 경영실태평가 반영 금융위 14년말

2. 간편한 신결제방식 도입

현행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추진 금융위 14년 8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개정 금융위 14년 8월

3.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Non-Active X 방식 공인인증서 개발 및 보급 미래부 14년 9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가이드라인 배포 미래부 14년 8월

Active-X 대체기술 컨설팅 시행 미래부 14년 9월

글로벌 웹 표준환경 (HTML5) 확산 추진 미래부 연중상시

4. 홍보방안

Kmall24 온/오프라인 홍보 지속 시행 산업부 14년 6월

정책방향, 대체수단 도입 계획 등 홍보 관계부처 및

관련업권 14년 8월

자료: 금융위

전자상거래 카드결제 간편화를 위한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개정

주요 개정 내용 현행 개정

적격 PG사에

한해 카드정보

저장 가능

가맹점은 결제

과정에서 알게 된

카드 유효기간 등

카드정보 저장 불가

단, 카드번호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

에 한해 저장 가능

보안성, 재무적 능력 등을

충족한 PG사는 카드정보를

동의를 받아 직접 수집,

보유 가능

다만, 회원의 정보유출 등

소비자 피해 방지 위해

보안성, 재무적 능력 등의

기준 충족 PG사만 가능

PG사가 저장 가능한

카드정보는 카드번호와

카드유효기간에 한정

(페이팔, Alipay와 동일)

계약내용의

가맹점 통지방법

확대

카드사가 가맹점 가입

신청 승낙 후,

계약사항 통보는

서면으로만 가능

가맹점이 사전 동의 시,

전자우편 등 수단 활용 가능

기타 운영상

미비점 개선

제정 목적에 관한

조항 부재

가맹점 권익 보호 및 카드사와

가맹점 간 공정거래질서 확립

목적 명시

자료: 금융위

천송이 코트 문제

해결하세요!

Page 5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4

사례 2. 인터넷전문은행

인터넷 전문은행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은행산업의 한 영역

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1995년 10월,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SFNB

(Security First Network Bank)가 설립된 이후 인터넷 전문은행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서 경쟁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은 연평균 19%씩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14년 3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및 총예금은 각각 4,500억달러와

3,267억달러로 미국 상업은행의 3.3%와 3.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원가 경쟁

력을 보유한 만큼,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익은 미국 상업은행 중 5.3%에 육박한다. 특히,

미국 Capital One의 온라인 은행인 Capital One 360은 시중은행대비 최고 7배의 이자율

을 제공, 총예금이 전체 은행업계의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에 시작된 일본의 인터

넷 전문은행은 여전히 은행 산업 내에서 자산 및 이익 비중이 각각 0.9%와 1.4%로 낮지

만, 모바일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높은 예금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급격히 증가하는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

(십억달러, %) 총 규모 연평균 증가율 비중

총자산 450.0 19 3.3

총예금 326.7 21 3.1

참고: 14년 3월말 기준

자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미국 주요 인터넷전문은행 현황

(십억 달러) 설립년도 총자산 예금 이익 설립주체

Charles Schwab Bank 2003 103.3 95.6 0.8 금융회사

(증권회사)

Ally Bank 2004 97.8 55.9 0.9 제조업체(GM)

Discover Bank 2000 78.1 45.0 2.4 금융회사

(카드사)

E*Trade 2001 45.3 33.3 0.3 금융회사

(증권사)

American Express Bank 2000 40.5 28.5 1.9 금융회사

(카드사)

Barclays Bank Delaware 2001 20.1 12.7 0.3 개인

CIT Bank 2000 17.6 13.1 0.1 금융그룹

Sallie Mae Bank 2005 16.8 9.1 0.3 금융회사

(학자금대출)

BMW Bank 1999 10.6 6.3 0.2 제조업체

(BMW)

Nationwide Bank 2007 9.9 4.4 0.0 금융회사

(보험사)

참고: 자산/예금은 2014년 3월말, 순영업이익은 2013년 1~12월 기준

자료: FDIC,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일본 주요 인터넷 전문은행 현황

(십억 엔) 설립년도 총자산 예금 순이익 설립주체

SBI Sumishin

Net Bank 2007 3,286 3,077 7.1

SBI홀딩스,

신탁은행(SMTB)

Sony Bank 2001 2,068 1,890 3.4

Sony파이낸셜

홀딩스,

은행(SMBC),

외국계(JPM)

Rakuten Bank 2001 1,105 1,017 7.4 전자결제회사

Seven Bank 2001 790 438 21.2 유통업체

The Japan

Net Bank 2000 616 543 2.9 은행(SMBC)

Jibun Bank 2008 596 566 1.5 은행(BTMU)

참고: 총자산 및 예금은 FY2013년말,

당기순이익은 FY2013년 1~12월 기준

자료: 각 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시도는 있었으나, 번번히 무산되었다.

이는 1) 금융실명제에 따른 실명 확인 절차관련 규제, 2) 은행 설립 시 최저 자본금 인하

이슈 (현재 시중은행은 1천억원, 지방은행은 250억원의 자본금 필요), 3) 금산법에 따른

산업자본의 은행업 진출 불허 등의 규제에 기인한다. 대표적으로 01년 브이뱅크 설립 시

도와 08년 은행법 개정 시도를 들 수 있다.

1) 01년 브이뱅크 설립 시도: 2001년 SK텔레콤,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과 안철수연구소,

이네트퓨처시스템 등 벤처기업은 브이뱅크 설립을 추진했지만 실패하였다. 일반 은행은 계

좌를 만들기 위해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은 무점포, 온라인

뱅킹을 표방하는 만큼 금융실명제를 충족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한, 금산법으로 인해 산업자본으로 분류되는 대기업들이 은행에 출자하는 것도 어려웠다.

2) 08년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시도: 08년,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은행법

개정을 통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는 은행산업

부실 가능성과 과당 경쟁 우려를 이유로 은행법 개정안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관련 조

항을 삭제, 시도가 무산된 바 있다.

Page 5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5

08년 추진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 (주요과제)

주요과제 내용

업무범위 설정 방향

은행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온라인 및 비대면 거래의 특성을

감안하여 적정한 업무범위 설정

(예: 예대업무, 지급결제서비스, 펀드판매)

최저자본금 요건 완화

소규모 특화은행의 출현을 유도하기 위해 외국계에 비해

높은 최저자본금 요건을 완화

(예: 현행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완화)

고객확보상 어려움 해소 현행 금융실명제법에서 계좌개설 시 대면으로 실명 확인토록

규정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해소 방안 필요

자료: 금융위(금융규제개혁 기본방향 및 진입규제 개선방안, 2008.6.26.)

그러나 지난 7월,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위해 진입 요건과 규제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산업자본의 은행업 진출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01년 소니와 이토요카도라는 유통기업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전격적으로 허용했던 바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개혁방안

업권 내용

은행 최저자본금 요건을 갖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용

부수 업무 규제완화로 신용기초 장외파생상품 매매 및 중개 가능

업무용 부동산의 개량 개발 허용

계열사 간 공동점포 및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허용

금융채 발행한도 폐지 및 발행만기 제한 폐지

유가증권 투자 한도 확대

보험 RBC 기준 강화 2016년까지 단계적 시행

해외 SPC를 통한 현지 보험사 지분 인수 시, 기존의 승인절차를 신고절차로 완화

보험사의 PEF 설립 용이화

국내 PEF 외화표시 지분 투자 허용

의무 배상책임보험 확대 및 고령층 보험 출시 지원

보험금 지급 심사 조희 편의 제고

증권 개인자산종합관리 계좌 (ISA) 도입

금융투자업 및 자산운용업 신규인가 등록제 및 인가단위 축소

업무범위에 대한 Negative 확대

금융회사 해외진출 시 겸영 허용

종합금융투자자의 신용공여 기능 강화

신용융자 한도 자율화

참고: 14년 7월 발표내용

자료: 금융위원회, 삼성증권

Page 5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6

사례 3. 일본의 자금 결제법 시행

일본에서도 IT와 금융간의 융합이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관련 법개정이 이루어졌다. 2010년 4월 1일, 자금 결제법이 새로이 시행되며 은행만이 가능했던 송금 등의 외환거래가 소액거래에 한해서 '자금 이동업자'로 등록된 기업도 가능해졌다. 종전에는 자금 이체를 일종의 환거래로 분류, 오직 은행법 상의 은행만이 영위할 수 있는 배타적 업무로 취급하였다. 그러나, Debit 카드, 인터넷은행 통한 지급, 대금교환, 편의점 수납대행, 온라인형 전자머니 등이 빠른 속도로 등장, 보편화됨에 따라 지급수단 및 지급수단 거래에 대한 새로운 법률의 요구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일본은 새로운 자금 결제법을 시행, 등록한 자금 이동업자들이 자금 이체 등의 서비스를 가능토록 하였다.

결과적으로, 자금 결제법의 개정은 다양한 자금 이동업자의 시장 진입을 허용했다. 종전에 은행에만 국한된 송금 업무의 경우, 신규로 Western Union, 페이팔, 세븐은행, SBI홀딩스, NTT도코모, 라쿠텐 등 해외 송금업체, 인터넷은행, 통신사, 전자상거래 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자금결제법 대폭 개정

구분

기존 제도

신규제도

(2010년 4월 시행)

외환거래 고객 은행에 한정 등록한 자금 이동업자

송금시간 은행 영업시간 24시간 가능

송금수수료 비교적 고액 경쟁으로 인해 낮게 설정

송금 도중

자금 보호의무 규정 없음 송금 사업자에게 의무화

거래액 상환 규정 없음 100만 엔

자료: KOTRA

자금결제법 시행 이후 - 일본기업 송금업무에 적극적 전략 추진

기업 주요 전략

Seven

Bank

Western Union과 협력, 1만4천개 이상 ATM 활용하여 송금 네트워크 구축

일본 은행 대비 낮은 송금수수료 책정

SBI

Holdings

MoneyGram과 제휴하여 세계190개국 약 18만 거점의 네트워크를 활용

인터넷 기술과 고성능 시스템을 통해 송금수수료 감축

예정된 국제송금은 PC나 휴대전화로 24시간 신청 가능. 10분내로 완료

NTT

도코모

09년 7월부터 미즈호은행과 함께 휴대전화 송금서비스.

도코모 계약자끼리 송금 상대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송금이 가능

계좌개설이나 사전등록 불필요, 송금액은 매달 휴대전화 청구액에 포함

1개월간 송금 상한은 2만엔, 수신 상한은 20만 엔으로 설정하여 사기 방지

송금 수수료는 1회당 105엔이며, 송금받은 금액을 휴대전화요금 혹은 은행

계좌로 이체 가능. (이체 수수료는 미즈호은행 무료, 타 은행 65엔)

라쿠텐 온라인 전자화폐 라쿠텐 캐시를 메일주소를 통해 송금 및 환금 가능한

라쿠텐 캐시 프리미엄형 서비스 개시

자료: KOTRA

Page 5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7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본 리포트를 통해 핀테크로 명칭 되는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연구하면서, 개인적

으로는 이것이 한국 금융업종에는 향후 기회보다는 위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의 원인은 오프라인에 갇혀 있는 금융회사들의 인식이다. 아직도 국내 상당수

금융회사가 IT를 오프라인 금융의 온라인 도구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영진의

IT 무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겉으로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10년 후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위안한다. 핀테크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

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위협으로 간주하는 모습이다. 제대로 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보다

는, 현재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규제에 기대어 인터넷 회사들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 방법

찾기에만 Focus 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속도, 편의성, 공간 초월성 등을 무기로

한 IT의 금융 공습은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다. 거대한 디지털 금융

의 흐름이 IT와 금융, 통신산업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날이 머지않았다. 소 잃고 외양

간 고치는 식의 대응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먼저 공격하는 것도 방법이다.

1. 방어가 아닌 공격으로 - 적극적인 M&A를 통한 온라인 시장 공략

지금까지 금융사는 인터넷사의 공격에 지속적으로 영토를 빼앗기는 형국이었지만, 금융사

가 오히려 라이선스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 M&A를 통해 공격으로 전환할 필요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 Capital One의 ING Direct 인수와 2) Sber Bank의 터키

Deniz Bank 인수, 3) BBVA의 Bank Simple 인수를 들 수 있다.

사례 1. Capital One - IT기술의 접목 및 M&A를 통한 성장

Capital One은 영세기업으로 시작한 소규모 금융사가 반대로 은행을 인수, IT에 기반한 혁

신 전략을 토대로 대형 금융지주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이다. Capital One은 94년 Signet

Banking Corp에서 분사, 전업계 신용카드사로 시작하였다. 동사의 주된 특징은 기술을 기

반으로 고객정보를 활용하는 혁신을 지속, 가파른 성장을 이룬 것이다. 대표적으로, 콜센터

및 e-채널 등을 통해 고객이 접근 시, 고객의 전화 패턴, 표본집단 정보, 수익성, 구매기록,

판매기회 등이 저장된 database를 기반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 자동차 보험, 대출 등 각

종 금융서비스의 교차판매를 늘리는 영업 방식을 취했다. 그 결과, 동사는 1998년 신규

고객의 절반이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지 1년 내에 다른 품목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0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M&A를 통한 소매 은행업 및 인터넷전문은행으로의 확장

이라는 전략적 변화가 현재의 규모를 달성하는 대표적인 계기가 되었다. 동사는 1) 05년

Hibernia national Bank를 시작으로 08년까지 3개의 오프라인 은행들을 인수하였고, 2)

11년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ING Direct를 인수, CapitalOne 360으로 개명하였다. 그 결

과, 05년 자산 887억 달러, 이익 18억 달러에 불과했던 규모를 13년 자산 2,970억 달러

및 이익 42억 달러로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끌어 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465억 달

러로 미국 금융주 중 15위에 달한다.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Page 5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8

Capital one: M&A 히스토리 테이블

연도 인수 기관 비고

2005 Hibernia National

Bank

New Orleans,

Lousiana 영업

2006 North Fork Bank Melville, New

York 영업

2009 Chevy Chase Bank Washington 영업

2011 ING Direct 인터넷 전문은행

2012 HSBC Credit Cads HSBC의 미국

신용카드 업무

자료: 언론보도, 각 사

Capital one: 총자산 vs 당기순이익 미국 금융주 시가총액 순위

순위 기업명 시총 (십억달러)

1 Berkshire Hathaway 343.6

2 Wells Fargo 274.1

3 JPMorgan 226.8

4 Bank of America 176.4

5 Citigroup 158.8

6 Amercian Express 93.2

7 Goldman Sachs 84.1

8 AIG 79.7

9 US Bancorp 76.9

10 Morgan Stanley 69.8

15 Capital One 46.5

참고: 9월 19일 종가 기준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Capital One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14년 2월, 동사는 미국 전

체 모바일 뱅킹 이용자의 절반 가량을 고객으로 확보한 ClearXchange (11년 5월, 미국 3

대 은행인 BOA, Chase, Wells Fargo가 페이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은행 최초로 설립한

P2P 자금 이체 시스템)의 지분 25%를 인수하였다. 이로 인해 페이팔보다 매력적인 조건

으로 핸드폰이나 이메일 주소를 통한 자금 이체가 가능해졌다. 특히, 1) 2~3일의 짧은 송

금 시간 (vs 페이팔 6~8일 소요)과 2) 저렴한 송금 수수료 (vs 페이팔 2.9% + $0.30)

측면에서의 강점을 감안할 때, 향후 빠른 속도로 M/S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페이팔에 대응하기 위해 3대 은행이 연합하여 설립한 ClearXchange

자료: 각 사

(0.5)

0.0

0.5

1.0

1.5

2.0

2.5

3.0

3.5

4.0

4.5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총자산 (좌측) 당기순이익 (우측)

(십억달러) (십억달러)

M&AM&A

Page 5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59

사례 2. Sber Bank의 Deniz Bank 인수 - IT와 금융의 융합 Pilot testing

터키의 Deniz Bank는 ‘Facebook Banking’을 가장 빠르게 도입한 은행이다. 1) 12년 1월,

페이스북 지점 및 앱을 개설하고, 2) 페이스북 ID와 비밀번호를 통해 로그인이 가능케 하

였으며, 3) 일회용 비밀번호의 SMS전송을 통해 안정성을 제고시켰다. 그 결과, 고객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예금 및 신용카드 계좌에 접속, 계좌 및 구매내역 조회뿐만 아니라, 신용

카드 및 대출 신청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송금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페이스북 앱

을 통해 모금이 가능한 crowd-saving과 트위터를 통한 무서류 대출 (최장 36개월 만기)

신청도 가능토록 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IT와 금융간의 융합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던 Deniz Bank는 지난 12년 6월, 러시아 최대 은행인

Sber Bank (13년 말 자산 5,463억 달러)에 전격 인수되었다. Sber Bank는 인수가격으로

총 35억 달러 (장부가대비 1.4배)의 높은 가격을 지불하였다. 이는 터키가 1) 러시아 은

행이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한 지정학적 교두보에 위치하였고, 2)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

률이 15.7%를 기록, 전세계적으로 18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3) 특히, 모바

일 활용도가 높은 젊은 층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 중 24세

이하가 약 65%를 차지). 즉, Sber Bank는 터키의 Deniz Bank를 통해 IT와 금융의 융합

을 통한 각종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Pilot testing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혁신성이 돋보이는 Deniz Bank의 Mobile App

자료: 각 사

급격히 성장하는 Deniz Bank 주요지표

(USDm) 총자산 총수신 Bookvalue 당기순이익 ROE (%)

2008 12,632.8 6,570.6 1,336.7 182.7 13.7

2009 14,257.2 7,823.9 1,768.5 357.5 20.2

2010 17,989.2 10,271.5 2,042.7 297.6 14.6

2011 19,049.6 10,623.0 2,091.8 462.7 22.1

2012 24,863.8 15,018.2 2,829.5 457.2 16.2

2013 27,894.8 16,725.5 2,307.1 213.2 9.2

자료: Turkey Bank association

터키 은행업종 자산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Deniz Bank

자료: Turkey Bank association

(5)

0

5

10

15

20

25

30

35

2009 2010 2011 2012 2013

Deniz Bank 은행업 총계

(전년대비, %)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 시현

Page 6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0

사례 3. BBVA - Bank Simple 인수를 통한 인터넷금융 진출

BBVA (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S.A)는 스페인 내 자산 규모 2위 은행으로

99년 Banco Bilbao Vizcaya와 Argentaria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특히 동사는 95년부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이 과정에

서 Organic growth보다는 M&A를 통한 진출 방식을 택했다. 95년 페루의 Banco

Continental과 멕시코의 Probursa 인수를 시작으로 하여, 14년 2월에는 향후 IT기술 발

전과 규제 변화 등에 따른 새로운 은행 모델의 출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Bank

Simple 인수를 발표하였다.

Bank Simple은 09년 설립된 무점포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차별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Bank Simple은 정식 은행이 아닌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로 1) 은행 부문은

The Bancorp 및 CBW Bank, 2) 카드 부문은 Visa, 3) ATM은 Allpoint 등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의 강점은 1) 개인 고객의 온라인 자산 배분 솔

루션 제공, 2) 송금 및 ATM 사용 수수료 면제, 3) 스마트폰 앱을 통한 체크 (check) 입

금 등 기존 오프라인 은행들 대비 저렴한 수수료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있다. 이를 바

탕으로 13년 1월 기준 총 고객 수 2만 명 및 거래 대금 2억 달러에 불과했던 규모가 13

년 말 Active 고객 3.3만 명 및 고객 잔고 6,400만 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ank Simple의 On-line Check 입금의 예

자료: 각 사

Bank Simple 앱의 주요 화면

자료: 각 사

Page 6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1

2. 적과의 동침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M&A를 통한 직접 진출이 부담스럽다면,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IT업체와의 제휴가

대안이다. 대표적 사례로 1) 전세계 대형금융기관 중 가장 적극적으로 IT와의 융합을 추

진하는 핑안보험, 2) SNS와의 제휴를 통한 송금 서비스, 3) 하나은행과 페이팔의 업무 제

휴를 들 수 있다.

사례 1. 중안보험 - 핑안보험의 적극적 IT와 금융 융합 노력의 결실

알리바바와 텐센트, 그리고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은 온라인 보험사인 중안보험

(Zhong An Online)을 설립했다. 지분 구조는 알리바바가 19.9%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

유하고 있으며, 텐센트와 핑안보험이 각각 15%씩, Ctrip이 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

바바와 텐센트가 인터넷 이용자들 및 e-commerce 소매상들을 유치하고, 핑안보험이 보

험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중안보험은 1) 물보험 (Property Insurance)에 특화된 보험사를 주된 모델로 하되, 2) 기

존의 전통적인 보험상품 판매를 지양하고, 3) 온라인 경제 생태계에 최적화된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즉, e-commerce, SNS 등의 온라인 활동은 물론, 온라인 게임에서 얻는

아이템과 같은 가상 물품까지 커버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중안보험이 가장 먼저 출시한 상품은 13년 12월부터 판매한 Zhonglebao (众乐宝)

라는 물보험 상품이다. 기존에 타오바오는 고객의 상품 반환 요청에 대비, 모든 상인들로

부터 1천 위안~1만 위안의 예금을 예치 받았다. Zhonglebao는 이에 착안, 1) 분쟁 시, 상

인들을 대신해서 고객에게 우선 배상한 후, 상인들에게 관련 비용을 청구하는 형식으로 2)

보험료는 기존에 타오바오가 받던 예치금의 1.8% (반년)~3.0% (1년)로 책정하였으며, 3)

타오바오 상인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예치금을 영업에 활용, 유동성을 제고시킬 수 있게

되었다.

중안보험: 최대 잠재경쟁자인 알리바바, 텐센트와 합작한 핑안보험

자료: 각 사

알리바바, 19.9%

텐센트, 15.0%

핑안보험, 15.0%Ctrip, 5.0%

기타, 45.1%

Page 6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2

중안보험: 온라인 경제 생태계에 최적화된 상품 판매에 특화된 Zhonglebao (众乐宝) 상품

자료: 각 사

중안보험의 출현은 최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IT부문과의 융합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사례이다. 특히, 오너의 탁월한 안목과 통찰력이 동사의 출현에 가장 크

게 기여하였다. 핑안보험의 마밍저 회장은 과거부터 수 차례에 걸쳐, 1) 핑안보험의 가장

주된 경쟁자는 금융산업이 아닌 IT분야에 있고, 2)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인터넷사들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을 무너뜨리며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예견해 왔다.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지속적으로 인터넷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했는데, 1) 09

년 중국 최초로 회계 관리 서비스인 Ping An One을 출시하였고, 2) 12년에는 소규모 기업

들을 위한 온라인 P2P 자금 조달 플랫폼인 Lufax를 내놓았으며, 3) 핑안자동차보험은 보

험 청구 절차 속도 개선을 위해 WeChat을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오너의 탁월한 안목과 통찰력에 기인한 핑안보험의 적극적 IT 활용 노력

연도 내용

2009 금융계좌 관리 서비스인 '핑안원' 설립

2011 Yihaodian.com의 최대주주 등극

2012 E-loan 실시. 신탁 상품 판매 시작

Peer-to-peer 연결방식 온라인 플랫폼인 Lufax 설립

2013 바이두와의 공동사업 협약 체결

위챗 계좌를 통한 핑안자보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개선

자료: 언론보도, 삼성증권 정리

Page 6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3

사례 2. SN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송금서비스

미국의 Mercantile Bank of Michigan과 S1 Corporation, 그리고 페이팔은 은행, IT 솔루

션 기업, 그리고 SNS 기업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공적 모델

이라 할 수 있다. 09년 11월, S1 Corporation (결제 및 금융서비스 software 솔루션 제공

업체)은 페이팔과의 제휴를 통해 페이팔 고객 간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Mercantile Bank of Michigan이 금융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은행 계좌를 제공하는 은행으

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1) 페이팔 고객들은 이메일 주소 혹은 휴대폰 번호 입력만

으로 편리하고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되었고, 2) 참여 은행들 또한 고객 계좌 확보와

송금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3) S1과 페이팔도 송금 수수료를 일부 공유하

며 수익 증가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Mercantile Bank of Michigan의 수신

및 이익은 금융위기 이후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후 S1을 인수한 ACI 또한 견

조한 이익 증가세 및 주가상승률을 시현하고 있다.

Mercantile Bank의 페이팔을 이용한

P2P 송금의 예

Mercantile Bank of Michigan:

총 수신 vs 당기순이익

ACI 순이익 vs 주가 추이

자료: 각 사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유럽에서도 SNS와의 제휴를 통한 해외 송금 서비스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데, 대표격으

로 AZIMO를 들 수 있다. AZIMO는 11년, 영국에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

로 설립되었다. 기존의 해외 송금 시장은 Western Union, MoneyGram 등이 절대적 지위

를 보유하고 있던 시장이었으나, 동사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 시장점유율을 넓히기 시

작했다. 동사는 페이스북과 제휴를 통해 국제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개발, 은행 계정

을 가진 100여개 국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할 수 있게 하였다. 예

를 들어, 영국에서 폴란드로 500파운드를 송금할 경우, 기존의 Western Union을 사용할

경우에는 35.9파운드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AZIMO를 사용할 경우의 수수료는 5.0

파운드로 기존대비 86.1%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영국에서 폴란드로 500파운드 송금 시 수수료는 기존보다 최대 80% 절감

(영국 파운드) Cost (fee + FX) Cost saving from AZIMO 비용 절감률

송금 비용 (수수료 + FX) Azimo 사용에 따른 비욜 절감 (%)

AZIMO 5.00

Western Union

은행 계좌 11.02 6.02 54.6

현금 35.92 30.92 86.1

High Street Bank 37.50 32.50 86.7

참고: 14년 9월 18일 기준

자료: AZIMO, Western Union

0

5

10

15

20

25

(20)

(10)

0

10

20

30

40

50

60

7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당기순이익 (좌측) 주가 (우측)

(십억달러) (달러)

(60)

(50)

(40)

(30)

(20)

(10)

0

10

20

30

40

50

0.4

0.6

0.8

1.0

1.2

1.4

1.6

1.8

2002 2005 2008 2011

총 수신 (좌측) 당기순이익 (우측)

(십억달러) (백만달러)

Page 6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4

사례 3. 하나은행 + 페이팔 - 국내 송금 시장 공략

최근 해외 유학 및 해외 직구 등에 따른 해외 송금 수요 증가에도 불구, 한국 은행의 해외

송금 서비스는 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은 1) 실시간 송금이 불

가하고, 2) 최대 2~3일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3) 송금, 해외, 수취수수료 및 전신

료 등 매우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은행은 미국의 페이팔과 업무 제휴를 맺고, '하나글로벌페이'라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하나은행의 페이팔 제휴 상품은 하나은행 고객이 건당 미화 1

천 달러, 연간 1만 달러까지, 페이팔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 등을 통해서 (오

프라인 불가)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이는 기존 해외 송금대비 1) 수수

료가 획기적으로 낮고, 2) 실시간 송금 확인까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

어, 미국으로 100달러를 송금하는 경우 (환율 1,100원/달러 가정), 기존 방식은 수수료로

36,500원 (송금수수료: 한국은행 수취 / 해외수수료: 중계은행 수취 / 수취수수료: 해외

은행 수취 / 전신료: 환전해서 해외로 보내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페이팔 제휴

상품의 수수료는 총 1,100원으로 기존 고객 부담액의 3.0%에 불과하다.

송금 구조 기존 해외 송금 수수료 대비 크게 낮은 하나글로벌페이

수수료 구분 기존 당행 해외송금 하나 글로벌페이

송금수수료 7,000원 1,100원

중계수수료 22,000원 0원

전신료 7,500원 0원

고객 부담액 36,500원 1,100원

참고: 기존 해외송금의 경우, 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을 통한 해외송금

으로 해외은행 수수료 송금인 부담 시 수수료 금액임

자료: 각 사

자료: 각 사

PayPal

송금인(하나은행 고객)건당 미화 1천불,연간 미화 1만불송금 가능

실시간 송금 전달송금액을 수취인의페이팔 계정으로실시간 이체

송금신청(영업점 거래 불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모바일전자지갑연중무휴 24시간 송금

수취인(페이팔 회원)수취인의 페이팔 계정에송금된 잔액 충전

온라인결제

은행출금

회원간송금

Page 6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5

3. 상식타파 - 창의성은 고객 마음을 움직인다

IT가 금융산업의 핵심 경쟁력과 이해상충 요인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오히려 기회 요인으

로 활용하는 것 역시 현명한 대처 방안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삼성화재의 인터넷 완결

형 온라인자동차보험의 대성공과, 설계사의 ‘생명보험 상품 = Push marketing’ 이라는

편견에서 탈피한 일본의 Life.net이 있다.

사례 1.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운전자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포함되어

있는 등 공적 보험의 성격이 강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가격규제도 장기 또는 일반보

험과 대비하여 엄격하기 때문에 동 부문에서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

가능하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00년 이후 자동차보험에서의 누적 적자 금액은 7.3조원

에 달하였으며, 대부분의 하위권 보험사들이 수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간신히 계속 기업

의 가정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자보손해율 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업계 전체 자동차보험 누적적자

참고: 11년 4월부터 K-IFRS 기준; 네모칸은 자보료 인하 시점

자료: 업계자료

참고: 00년 4월부터의 누적적자 기준; * 4월까지의 누적수치

자료: 업계자료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여 삼성화재는 09년부터 온라인 자보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미 타경쟁사들이 03년부터 진출해 있던 영역으로 대응이 지나치게 늦었다는 우려가 팽

배하였지만, 동사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하였는데, 이는 1)

TM 영업이 없는 순수한 다이렉트 영업, 2)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 및 지속적인 광고, 마케

팅, 3) 설계사 개입이 없는 객관적인 보험료 산정 등으로 요약된다.

적극적 Push 마케팅의 부재로 초기에는 큰 호응이 없었지만,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SNS

등을 통한 자연마케팅, 강력한 브랜드파워 등에 힘입어 동사의 M/S는 꾸준히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12년 초 14.2%에 불과하던 M/S는 14년 6월말 21.5%까지 상승하였으며, 이

는 온라인보험사 대부분을 합친 것보다도 큰 규모이다.

(8)

(7)

(6)

(5)

(4)

(3)

(2)

(1)

0

FY00 FY02 FY04 FY06 FY08 FY10 FY12 FY14*

(조원)

45

50

55

60

65

70

75

80

85

90

95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자보손해율 안정기에는 자보요율 인하 실시

2002년 10월

2005년 1월

2008년 8월

2012년 4월

Page 6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6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자보 비중 추이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보시장 급속 장악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전체 M/S 순위 상승

자료: 삼성화재 자료: 삼성화재 자료: 각 사

더욱 긍정적인 점은 온라인 자보 부문의 수익성이 기존 오프라인 부문을 크게 능가한다는

점이다. 온라인 자보는 일반적으로 TM 또는 다이렉트 채널을 활용하여 사업비 측면의 효

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당 보험료가 오프라인 대비 낮아 손해율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한 단점 역시 상존한다.

하지만 동사 온라인 자보는 14년 상반기 합산비율 90.8%로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하고

있는데, 이는 1) TM채널로 영업하는 여타 원수사와는 달리, Call free 전략을 취하여 비용

효율성이 견고하고, 2) 확고한 브랜드파워를 통해 손해율이 낮은 우량고객들이 몰리는 ‘쏠

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3) 텔레마케터의 개입 없이 객관적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됨

에 따라 이른바 불량고객들의 가입이 쉽게 차단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동사는 낮은 원

가율을 바탕으로 우량 고객에 대한 적극적 가격경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여, 양

호한 수익성이 보다 높은 M/S의 형태로 귀결될 수 있는 선순환 싸이클에 진입하였다.

타사와 확대되는 자보손해율 GAP 가격 메리트가 매우 높은 온라인보험료 동부화재와 비교 시에도 합산비율 양호

자료: 삼성화재 자료: 삼성화재 자료: 각 사

0

5

10

15

20

25

1Q

FY

12

2Q

FY

12

3Q

FY

12

4Q

FY

12

1Q

FY

13

2Q

FY

13

3Q

FY

13

1Q

14

2Q

14

(%)

증가세 지속

10

12

14

16

18

20

22

24

1Q

FY12

2Q

FY12

3Q

FY12

4Q

FY12

1Q

FY13

2Q

FY13

3Q

FY13

1Q

14

2Q

14

(%)

최근 급등

70

75

80

85

90

95

100

1QFY10 1QFY11 1QFY12 1QFY13 2Q14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

손해율 Gap 확대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온라인 오프라인 전체

(천원) 온라인의 낮은 대당보험료

60

70

80

90

100

110

120

14년 1월 14년 2월 14년 3월 14년 4월 14년 5월

삼성 동부

(%)

수익성 Gap 존재

14

16

18

20

22

24

26

28

30

FY10 FY11 FY12 FY13 1Q14

삼성 현대 동부

(%)

전체 M/S도 상승

Page 6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7

사례 2. Life.Net - 생명보험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시대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HTS, MTS 등 은행 및 증권사에서는 온라인 영업이 활발히 전개

되고 있지만 보험업은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에서 소외되었다. 이는 주로 보험상품 약관이

매우 복잡하고,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의 가능성이 상존하여 보험사들이 설계사와 같은 대

면채널을 더욱 선호하였고, 상품 역시 고객이 자발적으로 가입하기보다는 Push형 마케팅

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경우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서 판매가 증가하

고 있지만, 생보사들은 상품설계가 복잡한 종신 및 CI보험이 주력 상품으로 온라인 영업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관행을 깨고 생명보험에 온라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회사가 일본의

Life.net이다. 2006년에 출범한 동사는 2008년 5월 SBI AXA 생명보험과 동시에 일본 최

초의 온라인 생명보험 상품을 출시하였다. 정보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

로 저렴한 온라인 보험상품의 매력이 부각되었고, 출범 이래로 연평균 170% 이상의 성장

을 거듭하고 있다.

Life.net: 총자산 vs 총자본 Life.net: 신계약건수 vs 신계약 APE

자료: Life.net 자료: Life.net

Life.net: 보유계약건수 vs 보유계약 APE Life.net: 보유계약 미래이익현가

자료: Life.net 자료: Life.net

0

5

10

15

20

25

FY09 FY10 FY11 FY12 FY13

총자산 자기자본

(십억엔)

0

10

20

30

40

50

60

70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FY09 FY10 FY11 FY12 FY13

APE (좌측) 신계약 건수 (우측)

(백만엔) (천건)

안정적인 증가

0

50

100

150

200

250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FY09 FY10 FY11 FY12 FY13

APE (좌측) 보유계약 건수 (우측)

(백만엔) (천건)

견고한 증가세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FY09 FY10 FY11 FY12 FY13

(백만엔)

견고한 증가세

Page 6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8

보장성 보험은 일반적으로 저축성 보험 대비 상품이 다소 복잡하지만, ‘단순화’라는 전

략 하에 최대한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순수 보장성 상품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동사

의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보험 계약자의 연령을 설정한 뒤 제공되는 담보 3가지(사망보

장/건강보험/장애보상) 내 보험기간 및 보장 한도를 체크하면 예상 보험료 책정이 완료된

다. 웹 기준 한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보험약관을 설명하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

Life.net: 예상보험료 책정에 따른 연령대 설정 Life.net: 보험료 책정 과정은 한 페이지 내로

자료: Life.net 자료: Life.net

이와 같은 편의성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특성상 설계사의 인건비와 점포비가 절약되는 만

큼 보험료도 저렴하여, 실제로 종신보험은 기존 생보사 대비 15~30% 정도 저렴한 수준으

로 알려져 있다. 계약의 단순성 및 경제성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자, 시장 Player는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온라인 전업 생보사는 일본 내 9개 사가 영업 중이며, 전체 생보업

계 내 수입보험료 비중은 약 4~5%까지 성장하였다. 아직 점유율은 작지만 온라인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등 신판매채널

참고: * 2012년 기준

자료: Life.net

0.2 2.9 4.5 10.5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997 2009 2012 선호 채널*

전속 설계사 우체국, 은행, 증권사 기타 온라인

(%)

Page 6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69

4.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창출 및 리스크 관리

전반적으로 금융업에 불리하게 보이는 인터넷 산업의 급부상 과정에서 빅데이터의 등장은

큰 기회요인이다. 실제로 국내 금융업의 빅데이터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지만, 데이터 보유

기반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

대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국내 금융사는 한국의 높은 IT 기술 수준에도 불구하고 빅데이

터 활용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특히, 은행은 금융업종 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 IT보안 등에 대한 제약요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이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보험사의 경우 손해율이 높은 특정지역이나 설계

사, 병원 등의 데이터 연관 분석을 통해 위험률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험사기를

포착하는데 일부 활용하고 있으며, 카드사의 경우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소비행태를 분석

하여 신상품 개발에 활용하거나, 이상 결제패턴을 검출하여 부정사용을 방지하고자 노력하

고 있다.

국내 금융업의 최근 빅데이터 활용 사례

업종 기업 내용

은행

SC은행 최근 3개월 동안 타행이체 규모가 일정 규모 이상인 고객 중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해 선정된 고객에 대해

자동이체나 고객 니즈와 관련된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타깃 SNS 마케팅을 진행

기업은행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 고객이 남긴 콘텐츠에 대한 감성분석을 통해 은행 평판을 파악하여

마케팅에 활용하고자 시스템 수립 중

보험

현대해상 국내 최초로 사기범죄 적발 및 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솔루션(FDS)을 도입. FDS는 보험사기 위험도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사고접수 시 자동으로 사건의 사기 위험도 정도를 보상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보험사기 여부 판단 및 처리를 지원

삼성화재

보험계약이나 보험관련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도덕적 해이(모럴헤저드) 사고 및 고위험군 사고를 분석하는 시스템인

IFDS를 개발. 기존 빅데이터를 토대로 접수된 사고의 위험도를 스코어링한 후, 일정 점수 이상의 건에 대해서는

보험사기 의심 건으로 추정하여 즉시 조사에 착수

알리안츠 축적한 고객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DW & CRM 시스템’을 도입하여, ‘추가 가입’,

‘신규 가입’, ‘기존 고객 계약 이탈 방지’ 등 3가지 예측 모델로 고객 유형을 세분화하고 타깃을 설정하여 영업활동 수행

한화생명

자사의 보험계약 데이터뿐만 아니라 보험개발원과 보험협회 등의 정보를 활용해 생보사와 손보사 전체 계약을 토대로

세부적인 항목들을 평가하는 통계 프로그램인 ‘H-CESS’를 운영하여 보험심사 평가항목 700개 이상을 점수화해

정밀조사 건을 선별

카드

신한카드

신상품인 ‘큐브’ 출시 전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할인점·병원·대중교통 등

서비스별로 적정한 수준의 연회비를 산출. 또한 이용자들의 결제정보를 분석해 '신한 스마트 월렛'에서

맛집 메뉴, 가격, 주차정보, 이용시간, 심지어 금연 여부까지 알려줘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제고

현대카드 카드결제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 트렌드 및 경기 변동 상황을 분석해주는 '현대카드 X 빅데이터' 리포트를 공개,

단순 업종별 매출 비교를 넘어 주제 분야를 집중 분석해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과 추천상권, 점포임대지식, 상권가이드 등을 제공

자료: 각 사, 언론보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해외 금융기관의 빅데이터 적용 분야 확대는 이미 진행형

빅데이터는 금융기관들의 고객 행동 예측능력을 향상시켜 고객 유지율을 높이고 신규고객

을 확보하여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리스크 관리를 통한 효율성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12년말 그룹의 장기적 3대 발전 전략으로 플랫폼과 테이터,

금융을 꼽았을 정도로 통합 데이터처리 플랫폼 건설의 필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발빠르게

데이터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했다. 알리바바는 스스로 미래에 하나의 ‘데이터

회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으며, 이미 알리금융은 빅데이터를 응용하여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 소액대출은 수년간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으로 축적된 방

대한 고객정보를 통해 고객에게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을 제공하였는데, 빅데이터를 인

터넷 행위분석 모델에 적용, 신용등급 평가를 실시하며 대출상환능력과 의지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며 시중은행 대비 낮은 부실채권비율을 달성하고 있다.

Page 7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0

미국 금융업의 경우에도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은 마케팅뿐만 아니라, 바젤Ⅲ 등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다른 산업보다 방대하게 보유한 고객관련 데이터

를 기반으로 적용 업무 분야를 빠르게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일례로, 대형은행들은 빅데

이터 분석을 통해 1) 고위험 고객의 패턴을 파악, 대출 심사나 관련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

거나, 2) 콜센터 문의 고객의 거래 내역을 통해 애로 사항을 예측, 콜센터 담당자 화면에

적절한 응답을 제시하며 업무 효율성을 제고 시키고 있다.

미국: 업종별 기업당 평균 데이터 보유규모 비교 해외 금융사들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

기업 빅데이터 활용 사례

씨티그룹

고객거래내역 등의 빅데이터를 자체 시스템인 ‘왓슨’으로 분석하여

신용도가 낮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을 선별한 후

대출/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결정

이를 통해 미국 비영리 신용협동조합 회사들의 대출 상환가능 여부를

판단하는데 정확도를 50% 이상 향상

BOA 3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

BB&T금융

소비자들의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영업 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대한 대응방안으로 실시간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SNS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율 및 수익성이 향상되고

리스크에 대한 조기경보 체계도 강화

신용리스크 모델의 처리 시간 단축, 신용 관리 및 손실 예측 처리시간 단축,

비정형 분석과 시스템 가동성 증대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이를 통해 가입자 유치비용 25% 감소, 고객당 수익성도 기존 12%에서

18%로 상승, 채무 불이행 확률을 계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96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 대출계좌 40만 건에 대한

신용 평가점수를 산출하는데 걸리던 시간도 기존 기존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25개 가량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행하면서

분산 거래/송금/현금 거래 등 다양한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방식을 활용

이를 통해 기존 몇달씩 걸리던 자금 세탁추적작업을 단 하루만에 처리 가능

JP모건

지역별로 추출한 실제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상에 노출된 부동산 관련 정보를 부동산 시가 산정 시 반영

이를 활용해 지역별 적정 부동산 담보가치를 산정하여 대출 시 적용하고

담보로 설정한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에도 기준시가로 활용

자료: 한국금융연구원

참고: 2011년 기준

자료: Mckinsey

한국도 빅데이터와 금융업 접목 본격 시작

작년 11월 금융위는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빅데이터의 금융산업 도입 확산

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해외 금융업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의 마케팅에

대한 활용뿐만 아니라 사업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까지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특히 무인채널, IT기반 채널 등 금융상품 판매채널 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금융위는 최근 금융회사가 활용하는 신용정

보의 범위 확대 및 관련 업무범위 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

는 범위에서 공공정보와 연계한 금융의 효율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유통, 관광

등의 다른 산업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빅데이터 시범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사들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뱅킹을 대폭 확대해서 고객의 생활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활동을 캐치(catch)할 수 있는 제휴 마케팅을 해야 한다. 그래서 고

객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면 금융사들은 생활 속의 이벤트 마케팅(lifetime event

driven marketing)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은행에서 돈을 찾거나 대출을 받거나

계좌이체 시 발송되는 SMS를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지 기반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시키면, 다양한 제휴사와 연계된 실시간 이벤트를 통해 크로스셀링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금융사에서 빅데이터의 가장 큰 활용처는 고객분야이며, 기존의 CRM과의 통합을 통

해서 기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분야가 될 것이다. 이것은

은행의 기본적인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금융기관들이 빅데이터를 영업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과 대규모 투자

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빅데이터를 구축하더라도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익성을 높

일 수 있는 잠재가치 제고가 중요하다. 빅데이터 활용 확대 움직임을 보면, 금융업이 정보

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영업활동에 연결시킬 지가 향후 해당 금융업체 성장의 관건이 될 것

이다.

3,8

66

1,9

31

1,7

92

1,5

07

870

831

801

697

536

0

1,000

2,000

3,000

4,000

5,000

금융

투자

은행

방송

통신

수도

전기

가스

보험

중간

재제

운수

소매

도매

(테라바이트)

Page 7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1

해외 금융권 빅데이터 활용 전략방향

전략 내용

사업전략 수립 주소, 통화내역, SNS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 트위터를 통한 투자심리 파악 등

마케팅 활용 결제위치 근처의 쿠폰 전송, 위치 맞춤형

보험상품 안내 등

리스크 관리 고객 맞춤형 상담원 매칭,

자금세탁 추적에 빅데이터 활용 등

자료: 금융위

한국의 2014년 빅데이터 시범사업 선정과제

사업명 내용 참여 컨소시엄

유통 빅데이터를

통한 중소상인

지원

대형유통사 판매정보를

분석하여 지역 중소상인을

위한 시즌별 인기상품 제안,

지역별 상품 추천 등

대한상공회의소

(한일네트웍스,

클루닉스, 네오포인트,

리테일테크)

빅데이터 분석기반

외국인 관광산업

지원

외국인 관광 소비패턴, 중국인

관광객 트렌드를 분석하여

관광지 개발, 추천 등

(주)오픈메이트

(BC카드,

NICE평가정보,

한국관광공사, KT)

의료정보 기반

맞춤형 유의질병

및 병원정보

진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생 질환별 예상되는

필요정보 제공

(주)에이디벤처스

(보험심사평가원,

라인웍스)

자동차 부품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자동차 부품 제조사 공동활용

정보 플랫폼을 제공하고 생산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여 품질향상

(주)메타빌드

(솔바테크놀로지,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5. JP모건은 JP모건이다 - IT와의 경쟁보다는 전통적 가치에 올인!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해도, 금융업의 본질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기존

의 금융업 강자들은 금융업 본연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하여, 전통적 금융사업을 더욱 확장

시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핵심경쟁력은 주로 1) 막강한 자본력과 2) 높은 레버리지,

3) 수 십 년간 쌓인 방대한 데이터, 4) 다양한 거래 고객 기반, 5) 우수한 인재 등으로 정

의할 수 있다. 실제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알리바바 파이낸셜조차 금융사로서는 한계

가 명확한 반면, JP모건은 대제국 건설에 성공하였다.

Case 1. 알리바바 파이낸셜의 한계

알리바바 파이낸셜이 IT와 금융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한 것과 동시에 한계 또한 명확하다.

은행이 아닌 만큼 영업 및 규제 측면에서 자율성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반면, 레버리

지는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알리바바 파이낸셜은 소액대출회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것으로, 08년 ‘소액대출회사 시범운영에 관한 지도 의견’에 따르면, 1) 소액대출

회사의 주요 자금원을 주주 납입 자본금과 기부금, 2개 이하의 은행업 금융기관에서 조달

한 자금으로 한정하되, 2) 은행업 금융기관 조달 자금이 순 자본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현재 알리바바 파이낸셜 산하 두 소액대출 회사 자본금은 총 16억 위안이며, 저장성과 충

칭시 금융당국의 레버리지 비율 규정 0.5배를 적용할 경우, 총 운용 가능 자금은 24억 위

안에 불과하다. 즉, 타오바오 대출의 1일 대출이자 0.06%를 감안할 때, 동사가 연간 벌어

들일 수 있는 이자수익은 최대 5.3억위안으로 한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 파이낸셜은 아직까지 은행업 라이선스를 추구하지는 못하고

있다. 1) 동사의 강점은 회원사의 실시간 정보에 있는 만큼, 일반인 대상 신용 대출 분야에

는 아직 강점이 없고, 2) 은행업 인가 시, 은행과 동일한 관리감독 및 법규 준수가 필요한

만큼, 현재의 방식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알리바바 파이낸셜의 대출심사제도

는 담보나 면담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지만, 중국의 은행들은 은행감독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대출면담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중국 소액대출회사 관련 법률

구분 내용

주주요건 제한 소액대출회사의 경우에는 주주 납입 자본금 및 2개 이하 은행의 출자로만 가능

은행업 관련 추가사항 다만, 은행의 자금조달은 순자본의 50% 미만인 경우에만 가능

자료: 언론보도

Page 7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2

사례 2. 일본 은행의 동남아 PF 시장 진출 - 자본력의 중요성

해외 PF 시장에서 금융기관의 높은 자본력은 필수적이다. 1) 해외건설공사 발주가 단순도

급에서 금융 동반형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2)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위해 동일 차주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는 규제가 존재하고, 3) 대규모 대출이 장기간 집행되기 때문이다. 반

대로, IT기업과 인터넷 은행의 동종 대출 취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근 들어 아시아 인프라 대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일본은행들이다.

MUFJ, SMBC, Mizuho 등 일본 3대 금융그룹의 아시아 인프라 관련 대출이 급증하며 해

외 PF시장 내에서 대출 순위가 급변하였다. 인프라스트럭쳐저널에 따르면, BTMU의 시장

점유율은 10년 3.12%에서 11년 4.49%로 상승, 세계 1위로 부상했고, SMBC 또한 2.42%

에서 3.81%로 상승, 순위가 7위에서 2위로 급격히 올라갔다.

이처럼 일본 은행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유럽계 은행들의 몰락과 일본계 은행

들의 조달 환경 개선에서 찾을 수 있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아시아 인프라금융을 주도했던

BNP Paribas, Societe General 등의 유럽계 은행들이 1)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금리 경

쟁력 약화, 2) Basel III 도입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 가중, 3)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동

성 경색으로 대출 축소가 불가피했다. 반면, 일본계 은행들은 달러 조달 환경이 우호적으

로 변화하였다. 일례로, SMBC가 지난 12년 1월 발행한 5년 만기 글로벌 본드 스프레드의

경우, TIBOR +180bp~200bp로 씨티그룹 및 ABN암로의 T+350bp~370bp대비 월등히

낮아졌다.

일본계 대형 은행들의 해외 PF대출 확대 노력을 감안할 때, 이들 은행의 약진은 더욱 두

드러질 여지가 크다. 미즈호는 중국 동남아 환경사업을 위한 인프라펀드를 설립했으며, 베

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석유가스그룹과 업무제휴 및 인프라사업 자금지원 협약을 체결했

다. MUFJ는 호주에서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의 PF전문가를 대거 영입했고 동남아시

아 PF전담 팀을 구성하는 등, 자본력뿐만 아니라 질적 부문에서도 압도적 지위를 강화하

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유럽계 IB 신용등급의 하향 추세

(등급) 2007 2010 2012

BNP Paribas AA+ AA AA

ING Bank AA AA- A+

HSBC AA A+ A+

Societe Generale AA A+ A

자료: Bloomberg

해외 PF시장 대출 순위 변화 - 일본계의 약진

금융기관 2010년 2011년

순위 점유율 (%) 순위 점유율 (%)

BNP Paribas 1 7.27 7 2.79

Credit Agricole 2 4.9 3 3.8

Societe Generale 3 3.98 4 3.22

BTMU (일본) 4 3.12 1 4.49

SMBC (일본) 7 2.42 2 3.81

자료: Infrastructure Journal

일본 주요은행들의 해외 PF사업 투자 현황

자료: 언론보도

Vietnam

Cambodia

Laos

Thailand

Burma(Myanmar)

India

Malaysia

Indonesia

아시아지역

• 고속용광로 건조• 약 830억엔• 미츠비시 도쿄UFJ

인도네시아

• 헤저송전케이블 가설 사업• 약 35억엔• 미츠이 스미토모, JBIC

태국

• 천연가스화력발전사업

• 약 970억엔• 미즈호 은행, JBIC

베트남

• 화력발전사업• 약 1,200억엔• 미즈호 은행미츠이 스미토모

• 수력발전 사업• 약 140억엔• 미츠이 스미토모

Page 7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3

사례 3. JP모건의 대제국 완성 - 위기를 기회로

JP Morgan은 월가 최대의 정통 금융사로서, 전통적인 금융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였다.

동사는 이런 기본 철학에 따라 기존사업과 시너지가 발생 가능하거나, 고객 커버리지를 확

대할 수 있는 수많은 M&A를 통해 성장해 왔다. 96년 Chemical Bank와 Chase

Manhattan Bank 합병을 통해 미국 최대 은행인 Chase를 설립, 은행 부문에서 규모의 경

제를 강화하였다, 또한,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99년 Investment Bank인 Hamrecht &

Quist (13.5억달러)와 2000년 영국의 자산운용에 특화된 Robert Fleming & Co (77억달

러)를 인수하였다. 그 후, 투자은행 중심의 JP Morgan & Company를 합병, 현재의 JP

Morgan Chase가 탄생했으며, 1) JP Morgan은 전통적인 투자은행부문을, 2) Chase는 일

반 상업은행 업무를 영위하는 전략을 택했다. 04년 JP Morgan은 기업금융에 비해 상대적

으로 부진한 소매금융을 보완하기 위해 소매금융 및 신용카드에 강점을 지닌 자산 규모 6

위의 Bank One Corporation을 인수하기도 하였다.

JP Morgan은 금융위기를 겪으며 미국 최대 은행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08년

부실화된 미국의 5대 투자은행 (IB) Bear Sterns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하며 Prime

Brokerage와 Commodities 부문을 강화한 결과, 09년 IB부문 시장점유율 및 순위에서 대

거 1위를 점할 수 있었다. 또한, 08년 9월에는 서브프라임 위기로 부실화된 Washington

Mutual의 은행 부문을 FDIC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로부터 18.4억 달

러에 인수하며 중류층 이하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Washington Mutual 인수를

통해 산하 Providian Financial (05년 Washington Mutual이 인수)까지 확보하며 신용카

드 부문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JP Morgan 사업부문별 비교: 상업은행 비중 추이 금융위기 과정 투자은행 부문 시장점유율 상승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JPM 주요지표 추이

(십억달러)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순이자이익 19.6 21.2 26.4 38.8 51.2 51.0 47.7 44.9 43.3

수수료이익 25.2 27.7 34.0 35.4 37.5 35.8 35.3 40.2 38.6

금융부문

Trading 6.3 10.2 9.2 (9.1) 10.9 13.9 11.6 7.6 10.8

직원 수

(천명) 168.8 174.4 180.7 225.0 222.3 239.8 260.2 258.8 251.2

총자산

/직원수

(백만달러)

7.1 7.8 8.6 9.7 9.1 8.8 8.7 9.1 9.6

자료: Bloomberg

P/B valuation gap 추이

자료: Bloomberg

(100)

(50)

0

50

100

150

200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JPM / Citi JPM / BOA

(%)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0

10

20

30

40

50

60

7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상업은행 부문 수익 (좌측)투자은행 부문 수익 (좌측)상업은행 비중 (우측)

(십억달러) (%)

0

5

10

15

20

25

30

35

40

주식

,채권

신디

케이

장기

채권

발행

주식

발행

M&

A자

주식

,채권

신디

케이

장기

채권

발행

주식

발행

M&

A자

문2007 2008 2009

(%)Global Market US Market

Global 및 미국시장

2009년 기준 점유율은

M&A자문 제외 (3위)

전 부문 1위

Page 7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4

JP Morgan M&A History

자료: 삼성증권

규모 확대(산업지원을 위한 자본으로서의 역할)

사업다각화(금융업으로의 성장)

1900년 2000년

Chase National Bank 설립

The Equitable Trust of New York 인수, 세계 최대 은행

Manhattan Bank 합병 Chase Manhattan으로 변경

Chemical Bank of New York(New York Chemical Manufacturing Company 은행부문으로 설립, 1844년 사명 변경)

Corn Exchange Bank 인수,규모 확대(1954)

Chemical Banking Corp 사명변경

Chase Manhattan인수, 미국 최대 은행

ManufacturesHanover Corp.인수, 사업확장(1991)

JP Morgan 인수JP Morgan Chase & Co

Bank One 인수카드사업 확대

Bear Sterns(1923)Washington Mutual(1989)인수

JP Morgan & Co. 설립(뉴욕)

JP Morgan 상업은행, 투자은행 분리(Morgan Stanley)

JP Morgan & Co 지주회사

Guaranty Trust Company 인수(1959)

80년대 이후 해외사장 개척, 투자은행 중심으로 성장

1824 1988 1996 2000 2004 2008

1877 1930 1955

1861 1933 1969

Page 7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5

6. 기득권, 버려야 할 유물인가 계승해야 할 유산인가? 각자의 역량에 맞는 취사선택 필요

금융산업 내 기존 강자들이 현재의 위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브랜드파워, 압도적

자본력, 방대한 판매채널, 아이디어 넘치는 상품 등은 당연히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핵심 경쟁력은 이미 그 자체로 기득권이기 때문에 패러다

임 변화에의 능동적 대응을 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특히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적극

적 대응은 기존 기득권과의 Conflict를 발생시켜, Top management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패러다임 변화는 일반적으로 이미 모든 것을 가진 Leader 보다는 잃

을 것이 없는 Challenger 에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는 사례는 매우 많지만, 이 중 대표적인 것은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판도 변

화이다. 실제로 과거 브로커리지가 브로커리지 1세대에서 3세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대

부분의 증권사들은 수수료율 하락 우려, 기존 고객의 Cannibalization 가능성, PB영업직원

의 고객 기반 상실 등을 우려하여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결국 키움증권의 급

부상에 따른 시장지배력 상실과 전체 시장의 파이 감소라는 결론으로 귀결된 바 있다.

한국의 주식거래는 1956년 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약 2000년까지 직접 방문, 전화 등을

통한 오프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98년 9월 증권전산의‘사이버 주식거래

시스템’개발과 이어진 인터넷, 통신의 발달, 99년 4월 증권회사의 최저자본금 규모 인하

(100억원→30억원)가 맞물리며 중소형 온라인전용 증권사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HTS 위주의 온라인 증권거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수수료율 또한 처음으로 온라인 거래가 시작되었을 때인 98년 초에는 기존 오프라인과 동

일한 50bp 수준이었다. 그러나 98년 8월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이 HTS를 통해 수수

료를 50% 인하하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발생하였고, 신흥증권, 동부증권도 인하된 수수

료로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이후 온라인 증권사들은 평균적으로 10bp 수준의 수수료를 받

았으나, 2000년 들어 순수 온라인전문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이 우리나라에 진출하면서

5bp의 수수료를 적용하였고,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세종증권 등이 다시 수수료인하 경

쟁에 뛰어들면서 1.5bp까지 하락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현재 증권사들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유관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거래비용 보전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연도별 주식약정 M/S 추이 - 세대 교체 시마다 경쟁구도 급변

참고: 온라인 (키움, 이트레이드), 상위권 (삼성, 대우, 우투, 한투), 중위권 (현대, 대신)

자료: 금융감독원, 삼성증권 추정

0

5

10

15

20

25

30

35

40

FY96 FY98 FY00 FY02 FY04 FY06 FY08 FY10 FY12 FY14E

온라인 상위권 중위권

(%) 1세대:

오프라인

2세대:

HTS

3세대:

MTS

온라인 증권사의

급격한 성장

Page 7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6

이와 같은 수수료 인하 경쟁은 당연히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성 악화로 귀결되었다. 실제로

브로커리지 평균수수료율은 99년 42.4bp에서 11년 9.9bp까지 하락하였고, 이는 온라인

거래의 메리트를 증대시켜 오프라인 고객을 이탈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런 환경에

도 불구, 신규증권사 추가 진입, 회사별 M/S 경쟁 등에 따라 지점수가 오히려 급증하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율 하락 지속 MTS 이용 주식거래 금액 추이 MTS 거래대금 비중

자료: 금융감독원, 삼성증권 자료: KRX 자료: KRX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과정을 일본도 똑같이 겪었다는 것이다. 90년대까지 일본의 증권사

수익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브로커리지 수익에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90년대부터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온라인 증권 거래 비중 증가에 따른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인

해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었다. 실제로 05년 후발주자였던 이트레이드 (현, SBI증권) 및 라

쿠텐증권은 온라인 거래를 무기로 공격적인 수수료율 인하를 단행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두 증권사는 업계 1,2위권으로 성장하였다. 이에 마츠이증권이 인터넷 신용거래를 무료로

제공하고, IPO업무, PTS(야간거래소) 등 업무의 다각화 및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서

비스 경쟁으로 진화하였다. 한편 산업 내의 경쟁 구도 변화도 활발히 일어났는데, 1) 마츠

이증권이 리소나은행, 지역은행, 신용금고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라쿠텐증권과 라이브도어

증권이 합병하는 등 온라인 증권의 재편이 진행되었으며, 2) 노무라증권의 Joinvest증권

설립, 오카산증권의 오카산온라인 증권 설립 등 대형증권사들 또한 온라인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였다.

영업수익 Breakdown 온라인 거래 비중 추이 주식거래 수수료율 추이

참고: * 기타수수료는 투자신탁의 신탁보수 및

M&A 수수료 포함

자료: 일본 증권업협회

자료: 일본 증권업협회 자료: 일본 증권업협회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조원)

모바일 거래 급등

0

5

10

15

20

25

2H

99

1H

00

2H

00

1H

01

2H

01

1H

02

2H

02

1H

03

2H

03

(%)

온라인 거래 비중 증가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994 1996 1998 2000 2002 2004

(bps)

수수료 자유화로 인한

수수료율 하락 가속화

0

5

10

15

20

25

10년 1월 11년 7월 13년 1월 14년 7월

KOSPI KOSDAQ 전체

(%)

빠르게 증가

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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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5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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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

99

FY

00

FY

01

FY

02

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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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

04

FY

05

FY

06

FY

07

FY

08

FY

09

FY

10

FY

11

FY

12

FY

13

1H

14

(bps)

수수료율 하락

0

20

40

60

80

100

1993 1995 1997 1999 2001 2003

브로커리지 인수 및 주선

매출 취급수수료 기타 수수료*

금융수익 운용수익

(%)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세 지속

Page 7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7

결국 이런 상황에서 노무라증권의 선택은 낮은 수수료율을 무기로 리테일 시장에 집중하여

규모의 경제를 노리는 온라인 증권사와 아예 차별화하여 HNW고객 위주의 자산관리 영업

및 IB영업에 치중하는 전통적인 증권사의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

간 수익구조의 차별화가 이루어져 실제로 SBI 등 온라인 증권사는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

이 약 40%로 여전히 높지만, 노무라의 경우 브로커리지 외에도 인수/주선, 상품운용 등

다각화된 수익원 구성비를 보이고 있다.

일본 리테일 약정 M/S 추이 온라인 증권사 VS 노무라 증권 영업수익 Breakdown

자료: SBI증권 참고: FY10 3분기말 기준

자료: SBI증권

또한 적극적 해외진출 통해 차별화를 추가하였는데, 이미 노무라증권은 자산확대전략과 일

본인들의 해외자산 매입의 Agent역할을 담당하며 87년 자산기준 세계 1위(3,790억 달러)

까지 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버블붕괴 및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낮은 유연성, 99년

해외법인에서의 대규모 손실(러시아 국채 12억 달러 부실 등) 등에 따라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단 개혁주의 성향을 가진 와타나베 겐이치를 노

무라 금융지주 사장 겸 노무라 증권 사장으로 임명하였고(08년 4월), 국내 영업을 포함한

다수의 임원진 또한 40대 위주로 재구성하였으며, 적극적 해외진출을 재추진 하여 리만브

라더스를 2억 5백만 달러에 매입하였다(08년 말). 이후 노무라는 리먼 인수를 기폭제로

서구형 투자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영어의 사내 공용어 채택, 신입사원 연봉 현실화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의 인사제도 개선,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다양한 조직문화 개편을 진행

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리먼 출신 인도인 제시 바탈을 COO와 이사회 멤버

로 임명했다.

리먼 브라더스 인수 이후 조직문화개편 내용

분류 항목 내용

의사소통 사내 공용어 변경 일본 본사를 비롯한 모든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변경

인사제도

신입사원 연봉 조정 약 3배인상 (3,000만원 → 8,125만원)

경력관리제도 변경 순환보직제도 → 영미식 집중경력개발제도 채택

보상체계 변경 고용보장, 글로벌 금융기관대비 낮은 임원 연봉

→ 서구형 연봉제도 도입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변경 12명의 이사회 중 7명을 사외이사로 선임,

리먼출신의 외국인을 이사로 영입

자료: 노무라 홀딩스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SBI증권 라쿠텐 마츠이 마넥스 카부닷컴 노무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금융수익 인수/주선 수수료 상품운용수익 기타

(%)온라인사와 차별화된 수익구성

0

5

10

15

20

25

30

35

40

45

FY05 FY07 FY09 FY11 3QFY13

SBI증권 라쿠텐 마츠이

마넥스 카부닷컴 기타

(%)

온라인 증권사 점유율 70% 이상

Page 7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8

7. 판매채널로서의 위상 악화 불가피: Distributor에서 Manufacturer로의 진화가 관건

유통채널의 혁신 역시 향후 관전포인트이다. 이미 금융업종에는 독립대리점 등장, 방카슈

랑스, 홈슈랑스, 텔레마케팅 등 다양한 신판매채널이 등장하여 경쟁의 판도가 변하고 있으

며, 향후에는 인터넷이 가세하며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

채널로서의 금융사 위상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마진 역시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예

상하는 근거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과거에 비해 소비자들이 금융상품 정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개선되었고, 이로 인해 금융상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직접 내릴 수 있는 능

력이 형성되었으며, 따라서 굳이 판매수수료를 지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판매채널 등장에 따른 영향

자료: 삼성증권

이러한 소비자 니즈 변화에 대응한 금융사의 전략은 단순히 판매채널 다변화에만 그치지

않고 신상품 개발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례는 ETF의 등장인데, 이는 제조사와

최종소비자들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판매채널의 혁신으로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주식형펀드 대신 ETF를 통해 수수료를 1/25 수준

으로 아낄 수 있다.

ETF순자산총액 및 비중* 폭발적 증가 ETF일평균거래대금 및 비중* 급등세 ETF일평균거래량 역시 증가세 지속

참고: * KOSPI 기준

자료: KRX

참고: * KOSPI 기준

자료: KRX

자료: KRX

신판매채널 등장

독립대리점 (GA) 방카슈랑스

홈슈랑스 텔레마케팅

인터넷

금융상품 정보에 직접 접근하는 방법 개선

금융상품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 형성

판매채널로서의 금융사 위상 약화 및 마진 축소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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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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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백만좌)

폭발적 성장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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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800

900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일평균거래대금 (좌측)

일평균거래대금 비중 (우측)

(십억원) (%)

폭발적 성장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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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순자산총액 (좌측)

순자산총액 비중 (우측)

(조원) (%)

폭발적 성장

Page 7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79

ETF상장종목 수 추이 ETF운용사 수 추이 ETF발행좌수 추이

자료: KRX 자료: KRX 자료: KRX

펀드 VS ETF 수수료 Breakdown - 증권사 수취 수수료 수익 1/25토막으로 축소

운용보수 판매 및 기타/위탁수수료 합계

주식형펀드 61.0 77.9 138.9

전체 펀드 35.5 49.3 84.8

ETF* 23.0 3.0 26.0

참고: 2013년 12월말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 1.5bp로 연 2회 매매 가정

* KODEX 200 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삼성증권

결국 향후 금융사는 단순 Distributor 혹은 Broker 역할을 넘어서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

출할 수 있는 Manufacturer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금융상품이 다양해지고 고객의

니즈가 다변화 됨에 따라 증권사가 단순히 최종소비자와 제조업체를 이어주는 역할보다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직접 제조, 제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의 대표적인 사례는 사모형 ELS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일정 조건을 고객이 직접 설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ELS와 차이를 보인다. 과거에도 사모 ELS가 판매되었으나 당시

에는 발행에 며칠이 걸리고 범위도 한정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급속

히 발전하며 당일 발행도 가능하고 기초자산도 다양해졌다. 11년 4분기 3조 6,210억원 규모

였던 사모 ELS 발행은 올해 2분기 6조 2,250억원으로 71.9% 증가하였다.

사모 ELS 정리

내용

몇몇 자산가 및 기관을 맞춤형으로 모집, 판매

기초자산, Knock-in 구간, 조기상환주기, 조기상환조건 등을

고객 맞춤형 설계 가능

금융당국의 인가나 별도 판매절차 없이 2~3일 내 투자 가능

공모형과 달리 만기 때 상환조건 충족 못해도 만기 연장 가능

공모형 대비 수수료도 낮은 편

자료: 삼성증권

사모 ELS 발행액 및 비중 추이

참고: CY기준

자료: 금융투자협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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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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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개)

빠른 증가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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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8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개)

빠른 증가세

0

200

400

600

800

1,000

1,200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백만좌)

빠른 증가세

40

45

50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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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5

0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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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10

2Q10 4Q10 2Q11 4Q11 2Q12 4Q12 2Q13 4Q13 2Q14

금액 (좌측) 비중 (우측)

(조원) (%)

Page 8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0

이와 유사하게 사모형 펀드 역시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대표적인 맞춤형 금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모 펀드는 소수(49명 이하)의 투자가들이 모여 만든 펀드로, 주

로 은행이나 증권사 PB센터에서 자산가들을 상대로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펀드 가입 비용

이 일반 공모 펀드 대비 높다’는 약점이 있지만, 편입자산에 대한 규제가 없어 고액 자산

가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

에 따라 더욱 메리트가 증가하고 있어, ‘슈퍼리치’뿐 아니라 여윳돈이 있는 일부 주식투

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5년 전인 08년 9월 대비 공모형 펀드잔

고는 15.4% 감소한 반면, 사모형 펀드잔고는 29.7% 증가하였다. 공모주 펀드 내에서도

사모형 펀드 인기 증가로 12년 사모형 펀드가 공모형 펀드 설정액을 역전한 바 있다.

전체 펀드: 공모 펀드 vs 사모 펀드 잔고 추이 공모주 펀드: 공모형 vs 사모형 펀드 잔고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 자료: 제로인

한편 ETF나 ELS의 종류가 급증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가 이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힘들

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상품이 ETF랩, ELS랩 등으로 증권사가 기출

시된 ETF 및 ELS 등을 고객의 위험성향 및 요구수익률에 맞게 Rebalancing하는 것이다.

향후에도 고객이 접하는 상품군이 더욱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 컨설팅능력의 중

요성이 더욱 점증될 것이다.

삼성증권: 자문형 ELS랩

구분 내용

종류 수익지급형, 월지급형, 재투자형

투자기간 3년

최소가입금액 5천만원

수수료 일임운용수수료 연 0.32% (분기 후취 0.08%)

운용주체 VIP투자자문 - 랩어카운트에 편입할 ELS의 기초자산 선정

삼성증권 - 운용 전반 및 리스크관리

특징

5개 내외의 ELS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수익 확보

편입 ELS의 조기상환 시 동사 운용역이

최적의 ELS 찾아 재투자

자료: 삼성증권

삼성증권: ELS랩 분기 말잔 추이

자료: 삼성증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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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10

120

130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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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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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30

250

270

290

08년 9월 10년 1월 11년 5월 12년 9월 14년 1월

공모 (좌측) 사모 (우측)

(조원) (조원)

사모형 펀드 비중 증가

0

200

400

600

800

1,000

1,200

1,400

1,600

1,800

2,000

2008 2009 2010 2011 2012

공모형 사모형

(십억원)

사모형 공모주

펀드의 급성장

10

12

14

16

18

20

22

1Q13 2Q13 3Q13 4Q13

(십억원)

증가세 지속

Page 8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1

회사별 주요 ETF 랩

회사 상품 출시일 최소계약금액 연간 운용보수

삼성증권 골든랩 ETF 시리즈 2013년 2월 2천만원 0.7~1.8%

대우증권 KDB대우 Folione 2009년 6월 1천만원 0.8~2.0%

우리투자증권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랩 2012년 10월 1천만원 1.6%

한국투자증권 I'm You ETF 적립식랩 2012년 4월 20만원 1.8%

현대증권 Able Flexible ETF 적립식랩 2013년 1월 30만원 1.5%

미래에셋증권 베스트 ETF랩 2012년 11월 1천만원 0.9%

대신증권 대신 밸런스 글로벌 ETF랩 2013년 11월 1천만원 2.8%

참고: 2월 말 기준

자료: 각 사

ETF, ELS Wrap 이외에도 ETN의 발행을 통한 ETF와의 직접 경쟁 또한 가능하다.

ETN(상장지수채권)은 ETF와 유사하게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상품이지만, 주로 실

물상품을 기초로 한 지수를 추종하여 운용사가 발행하는 ETF와 달리, 이론적 지표 등 다

양한 지수에 연동해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수익지급을 약속하는 선순위 무담보채권의 일

종이다. 비록 증권사의 신용위험을 부담하는 추가적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기존 ETF와 달

리 다양한 수익구조의 개발이 가능하여, 미국의 경우 ETN자산이 2009년 58억 달러 규모

에서 2011년에는 166억 달러로, 상장 종목 수 역시 95개에서 217개로 급증하면서 가파

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TN(상장지수채권) 정리

구분 내용

정의 만기기간 동안 이표금리 없이 사전에 정의된 벤치마크지수에

연동된 수익을 지급하는 선순위 무보증 채권의 일종

거래방식 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

손실위험

펀드운용에 따라 수익이 달라져 위험요인 추적오차가 있는 ETF와 달리

미리 정한 공식대로 수익을 돌려주므로 손실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음

다만 증권사의 자기신용으로 발행되는 증권으로 채무불이행 가능성 존재

유사상품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된

금액상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ELS, DLS와 유사

도입시기 올해 1월 13일 KRX에서 ETN 도입을 위한 TF 마련 및 기초조사 착수

빠르면 연내 도입이 목표

자료: 삼성증권

Page 8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2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은 결국 리포트의 주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전략 및 종목선정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결론 부분은 사실 본 리포트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

분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인터넷 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금융업종이 공격보다는 수비하

는 입장이고, 이에 대해 명확히 대비하고 선도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금융사를 찾기가 쉽

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우리의 결론은 여러가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금융주의 핵심

투자메리트를 3가지의 기준으로 분류하여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금융주 투자의 3가지

투자기준은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강력한

Valuation 메리트로 요약된다. 이를 분석한다.

2014E 금융주 P/B vs ROE

참고: * 1H14 기준; ** WiseFN 컨센서스 기준

자료: 삼성증권 추정

목차

1. 요약 p3

2. 핀테크(Fintech) 시대의 개막! p13

3. 위어바오 대성공, 그 원인은? p28

4. 위어바오 신드롬의 明과 暗 -

아프니까 청춘이다!

p36

5. 카카오페이 성공 가능성 점검 -

'천송이 코트'의 추억

p46

6. 금융사 액션플랜 -

너무도 절실한'有備無患'

p57

7. 투자전략 -

나만의 매력을 찾아서...

p82

신한지주BS금융

삼성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LIG손보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동부증권*

HMC증권*

한화증권*경남은행**

광주은행**

0.0

0.2

0.4

0.6

0.8

1.0

1.2

1.4

1.6

0.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P/B, 배)

(ROE, %)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절대저평가

Page 8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3

Valuation table

구분 압도적 존재감 차별화된 사업모델 절대저평가

회사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BS금융 동부화재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지주 LIG손보 교보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경남은행 광주은행

종목코드 055550 KS 032830 KS 000810 KS 138930 KS 005830 KS 008560 KS 071050 KS 002550 KS 030610 KS 016610 KS 001500 KS 003530 KS 192520 KS 192530 KS

시가총액 (십억원) 22,928 21,300 13,875 3,191 4,191 1,186 3,003 1,665 446 187 334 347 980 564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BUY BUY★★★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Not rated

목표주가 (원) 60,000 140,000 330,000 22,000 75,000 4,500 65,000 35,000 n/a n/a n/a n/a n/a n/a

현재주가 (원) 48,350 106,500 279,500 16,500 59,200 3,990 50,900 27,750 12,400 4,400 11,400 4,025 12,500 11,000

상승여력 (%) 24.1 31.5 18.1 33.3 26.7 12.8 27.7 26.1 n/a n/a n/a n/a n/a n/a

P/E (배) FY12 8.0 22.8 14.3 7.1 7.8 7.4 14.9 8.7 15.6 2.8 12.5 (5.2) - -

FY13 11.8 35.1 19.4 10.1 9.8 7.9 32.1 12.5 14.1 (20.7) (39.9) (4.6) - -

FY14E 10.7 15.8 15.9 9.5 9.0 11.2 16.5 8.1 n/a n/a n/a n/a 7.4 7.0

FY15E 10.1 21.0 14.7 6.8 8.4 10.7 16.3 6.5 n/a n/a n/a n/a 5.2 6.2

P/B (배) FY12 0.8 1.0 1.1 0.8 1.0 0.6 1.0 0.8 0.3 0.3 0.6 0.4 - -

FY13 0.9 1.1 1.5 0.9 1.3 0.7 0.9 1.2 0.3 0.2 0.4 0.4 - -

FY14E 0.8 1.0 1.4 0.9 1.1 1.4 1.1 0.8 n/a n/a n/a n/a 0.4 0.5

FY15E 0.8 1.0 1.3 0.8 1.0 1.3 1.0 0.7 n/a n/a n/a n/a 0.4 0.4

EPS (원) FY12 4,845 4,677 15,252 1,867 5,833 190 3,072 2,740 345 1,419 1,051 (805) 2,304 2,666

FY13 4,013 3,032 13,322 1,580 5,763 222 1,272 2,631 325 (161) (246) (744) 1,660 1,189

FY14E 4,508 6,731 17,368 1,751 6,304 341 3,123 3,386 n/a n/a n/a n/a 1,691 1,575

FY15E 4,789 5,076 18,781 2,449 6,747 357 3,173 4,180 n/a n/a n/a n/a 2,393 1,783

BPS (원) FY12 51,792 109,934 197,334 16,833 43,541 2,288 45,221 29,926 16,481 14,754 23,166 9,659 25,109 25,655

FY13 54,193 96,698 173,481 18,104 42,706 2,356 45,593 28,189 16,548 14,245 22,736 8,916 28,823 28,145

FY14E 57,822 108,082 204,048 18,446 51,720 2,636 47,403 33,006 n/a n/a n/a n/a 28,716 27,221

FY15E 61,600 109,837 220,317 20,209 57,767 2,870 50,144 36,856 n/a n/a n/a n/a 30,729 28,702

ROA (%) FY12 0.8 0.5 1.8 0.9 2.1 0.7 1.0 1.0 0.3 1.1 0.8 (1.0) 0.6 0.7

FY13 0.6 0.3 1.4 0.7 1.8 0.8 0.3 0.8 0.2 (0.1) (0.2) (0.8) 0.4 0.3

FY14E 0.7 0.7 1.7 0.6 1.8 1.0 0.8 1.0 n/a n/a n/a n/a 0.4 0.4

FY15E 0.7 0.5 1.6 0.6 1.7 0.9 0.7 1.0 n/a n/a n/a n/a 0.5 0.4

ROE (%) FY12 9.6 4.8 9.3 11.6 16.7 8.5 7.4 11.5 2.1 9.9 4.6 (8.1) 9.6 10.8

FY13 7.6 3.0 8.0 9.0 14.9 9.7 2.2 10.5 1.9 (1.1) (1.1) (8.3) 6.2 4.4

FY14E 8.0 6.9 10.3 9.2 14.9 13.9 7.1 12.8 n/a n/a n/a n/a 5.9 5.8

FY15E 8.0 4.9 9.9 10.8 13.8 13.2 6.9 13.9 n/a n/a n/a n/a 7.8 6.2

배당수익률 (%) FY12 1.8 1.4 1.7 2.5 2.7 6.0 1.3 2.3 1.0 6.2 1.1 0.0 - -

FY13 1.4 0.8 1.1 1.8 1.8 4.0 0.5 1.5 0.0 0.0 0.0 0.0 - -

FY14E 1.8 3.2 1.7 1.9 2.6 3.4 1.2 3.7 n/a n/a n/a n/a n/a n/a

FY15E 2.4 1.9 1.9 3.3 2.8 3.7 1.2 4.0 n/a n/a n/a n/a n/a n/a

참고: 10월 8일 종가 기준, 보험사 및 증권시 FY13 EPS, ROE, ROA는 연율화 기준; 당사 조사분석제한 및 비커버리지 종목의 경우 Wisefn 컨센서스 기준

자료: 각 사, 삼성증권 추정

Page 8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4

1. 금융주 투자 기준 (1) -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향후 패러다임 변화에서 금융주 투자자에게 가장 안전한 투자는 당연히 인터넷기업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압도적 존재감의 구성 요소는

높은 자본력, 오랜 기간 축적된 브랜드파워, 방대한 고객 기반, 강력한 판매채널 확보 등으

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측면이 모두 통용되는 금융업종에서의 리더는 신한지주, 삼성생

명, 삼성화재로 정의할 수 있다.

신한지주: 총자산 323.0조, 자기자본 29.5조, 경상적 어닝파워 2.5조원. M/S 12.8%(대출

잔고 기준). 경쟁사와는 달리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간 밸런스

유지 탁월. 다만, 이미 한국 내 은행업에서는 압도적 지배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유휴자본

을 활용한 추가적인 M&A, 신한카드 이외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그룹 전반

ROA 제고, 신성장동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

분기별 순이익 비교: 신한 vs 하나, KB 비은행 부문 이익기여도 비교 금융지주사별 비은행부문 순이익 추이

자료: 각 사 참고: 13년 기준

자료: 각 사

자료: 각 사

KB vs 신한: 자회사별 ROA 비교

(십억원, %) 당기순이익 ROA

국민은행 842.2 0.3

국민카드 384.4 2.4

KB자산운용 63.4 27.2

KB투자증권 5.4 0.2

신한은행 1,373.0 0.5

신한카드 658.1 3.0

신한금융투자 75.4 0.3

신한생명 79.7 0.4

참고: 13년 기준

자료: 각 사, 금감원

연간 ROE 추이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 전후 주가 추이

자료: 각 사 자료: KRX, 삼성증권

(600)

(400)

(200)

0

200

400

600

800

1,000

1,200

1,400

1Q08 3Q09 1Q11 3Q12 1Q14

신한 하나 KB

(십억원)

신한지주의 안정적

순이익 시현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0 500 1,000

KB

하나

신한

(FY13 비은행 순이익, 십억원)

(FY13 비은행 이익기여도, %)

우리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1Q12 3Q12 1Q13 3Q13 1Q14

신한 KB 우리

(십억원)

신한지주 비은행부문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기여

0

5

10

15

20

25

30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신한 KB 하나

(%)

신한지주는

안정적으로

peer 대비

높은 ROE 시현

(15)

(10)

(5)

0

5

10

15

20

25

30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70

05년 6월 06년 5월 07년 6월 08년 6월

은행업 평균 대비 valuation gap (우측)

주가 (좌측)

(천원)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06년 8월)

LG카드

Page 8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5

삼성생명: 총자산 200조, 자기자본 20조, 경상적 어닝파워 1조원. M/S 23.3% (FY13 수입

보험료 기준). 25개의 생보사 및 13개의 손보사가 존재하는 치열한 경쟁 구조에서 동사는

꾸준한 시장지배력 유지. 특히 극심한 저금리 기조 지속,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 다변화,

저축성보험 등 저마진 상품을 통한 성장에의 유혹 등 주변 환경이 안 좋은 상황이지만, 보

장성보험 위주의 성장이라는 대명제를 꾸준히 견지. 특히 최근 위험손해율 및 사업비율 등

에서의 효율성 개선을 바탕으로 이차역마진 우려를 상쇄하는 모습. 현재까지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에 따라 자산운용부문에서의 비효율성이 존재하였으나, 향후

이의 해소 가능성 역시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삼성생명: 보장성 APE 추이 삼성생명: 위험손해율 추이 삼성생명: 국고채 3년 금리 vs 이원차마진

자료: 삼성생명 참고: CY기준; * 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1,250억 제외 시

자료: 삼성생명

자료: 금융투자협회, 삼성생명

삼성화재: 총자산 53조, 자기자본 9조, 경상적 어닝파워 0.9조원. M/S 25.5% (FY13 원수

보험료 기준). 90년대까지 어닝파워가 1,000억에도 못 미쳤던 동사는 이후 장기보험으로

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며 금융업종 중 최고의 성장 스토리 완성. 이러한 스토리에는

인구고령화 등 매크로환경의 변화, 우수한 경쟁자들의 존재 등 외부 요인 뿐 아니라, 어떠

한 상황에서도 Risk management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이 핵심 성공 요인. 향후

생보와의 경쟁 격화 가능성과 자보 부문에서의 구조적 수익성 악화, 장기보험 성장 포화

등 제반 환경이 만만치 않지만, 압도적 자본력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 확보

가능성은 충분.

손보사별 자보손해율 추이 손보사별 위험손해율 추이 회사별 RBC비율

참고: 11년 4월부터 K-IFRS 기준

자료: 각 사

참고: 동부화재 제외하고 K-GAAP 기준

자료: 각 사

참고: 14년 6월말 기준

자료: 각 사

(30)

(20)

(10)

0

10

20

30

40

300

350

400

450

500

550

600

650

1Q

12

2Q

12

3Q

12

4Q

12

1Q

13

2Q

13

3Q

13

4Q

13

1Q

14

2Q

14

보장성 APE (좌측) 성장률 (우측)

(십억원) (%)

종신보험 판매

급등에 따른

견고한 증가세

70

72

74

76

78

80

82

84

86

88

90 1Q

12

2Q

12

3Q

12

4Q

12

1Q

13

2Q

13

3Q

13

4Q

13

1Q

14

2Q

14*

(%) 사차마진 개선 노력 및 갑상선암

관련 보험금 지급 감소

2.0

2.2

2.4

2.6

2.8

3.0

3.2

3.4

3.6

3.8

4.0

(70)

(60)

(50)

(40)

(30)

(20)

(10)

0

1QFY10 1QFY11 1QFY12 1QFY13 2QCY14

이원차 마진 (좌측)

국고채 3년 금리 (우측)

(%) (%)

금리추세와 유사한

흐름의 이원차 마진

70

80

90

100

110

11년 8월 12년 8월 13년 8월 14년 8월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

압도적 자보손해율

70

75

80

85

90

95

10년 4월 11년 5월 12년 6월 13년 7월 14년 8월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2위권사 대비 압도적인 안정성 확보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삼성

화재

삼성

생명

한화

생명

동양

생명

동부

화재

메리

츠화

현대

해상

LIG

손보

(%) 높은 RBC비율 확보

Page 8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6

신한지주

대차대조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2 2013 2014E 2015E 2016E

현금및현금등가물 13,507 16,473 21,212 22,197 23,233

유가증권 69,311 67,747 71,942 75,957 80,233

대출채권 200,289 205,723 216,763 230,172 244,018

이자부자산 283,107 289,942 309,917 328,326 347,483

고정자산 3,108 3,214 3,268 3,368 3,472

기타자산 18,724 18,140 19,851 20,414 21,001

자산총계 304,939 311,297 333,035 352,108 371,957

예수금 173,296 178,810 189,171 200,601 212,767

차입금 19,537 20,143 23,266 24,178 25,147

사채 38,838 37,491 36,919 37,587 38,307

이자부부채 239,768 245,638 260,066 273,634 288,079

기타부채 36,323 35,799 41,486 45,340 48,402

부채총계 276,091 281,437 301,553 318,974 336,481

자본금 2,645 2,645 2,645 2,645 2,645

자본잉여금 9,887 9,887 9,887 9,887 9,887

이익잉여금 12,650 14,194 15,954 17,755 20,245

자본조정 (393) (393) (393) (393) (393)

기타포괄손익누계액 980 672 650 650 650

소수주주지분 2,541 2,317 2,202 2,053 1,904

자본총계 28,848 29,860 31,482 33,134 35,476

자산건전성

12월 31일 기준 (%) 2012 2013 2014E 2015E 2016E

고정이하여신/총여신 1.3 1.3 1.2 1.2 1.1

요주의이하여신/총여신 2.9 2.4 2.3 2.1 2.0

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 174.9 168.9 1.7 1.7 1.8

대손충당금/요주의이하여신 80.9 87.7 88.9 95.5 103.6

대손충당금/총여신 2.3 2.1 2.0 2.0 2.0

순상각/고정이하여신 44.9 65.0 45.3 34.3 37.9

순상각/총여신 2.3 2.1 2.0 2.0 2.0

대손충당금 적립액/총여신 0.71 0.66 0.56 0.51 0.54

주당 data

12월 31일 기준 (원) 2012 2013 2014E 2015E 2016E

EPS 4,845 4,013 4,508 4,789 5,251

주당장부가 51,792 54,193 57,822 61,600 66,832

주당 배당금 – 보통주 700 650 851 1,149 1,365

배당성향 (%) 17.1 18.3 22.0 24.0 26.0

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2 2013 2014E 2015E 2016E

이자수익 13,998 12,588 12,270 13,032 13,876

이자비용 (7,018) (5,985) (5,448) (5,723) (6,000)

순이자수익 6,980 6,603 6,822 7,309 7,875

대손충당금 (1,416) (1,340) (1,221) (1,173) (1,323)

충당금적립후순이자수익 5,563 5,263 5,601 6,136 6,553

순수수료수익 1,543 1,386 1,451 1,502 1,556

기타비이자이익합계 133 191 84 (53) (59)

총이익 7,240 6,840 7,136 7,585 8,050

판매비와관리비 (4,062) (4,203) (4,292) (4,563) (4,766)

영업이익 3,178 2,638 2,844 3,022 3,284

기타영업외이익 28 45 129 168 195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206 2,682 2,973 3,191 3,479

법인세 (738) (623) (687) (771) (840)

당기순이익 2,467 2,060 2,286 2,419 2,639

소수주주지분 (170) (157) (149) (149) (149)

당기순이익(연결) 2,297 1,903 2,138 2,271 2,490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 4,755 4,151 4,148 4,285 4,702

재무비율

12월 31일 기준 (%) 2012 2013 2014E 2015E 2016E

ROAA 0.8 0.6 0.7 0.7 0.7

ROAE 9.6 7.6 8.0 8.0 8.2

대출금성장률 (원화기준) 4.0 2.5 5.4 6.2 6.1

예수금성장률 (원화기준) 6.3 3.2 5.8 6.0 6.1

자산성장률 5.8 2.1 7.0 5.7 5.6

대출금/예수금 (원화기준) 90.6 89.8 96.0 96.0 96.0

순이자마진 1.99 1.76 1.77 1.76 1.79

손익분기이자마진 2.11 1.87 1.93 1.92 1.95

비용/이익 47.8 50.9 49.6 49.8 48.3

BIS 자기자본비율 15.8 16.3 16.5 16.9 17.2

Tier 1 자본비율 12.6 13.9 13.8 14.3 14.7

Tier 2 자본비율 3.2 2.3 2.7 2.6 2.5

단순자기자본비율 9.5 9.6 9.5 9.4 9.5

자료: 신한지주, 삼성증권 추정

12월 31일 충전영업이익 순이익 EPS 증감률 주당장부가 P/E P/B ROA ROE Tier 1 비율 배당수익률

기준 (십억원) (십억원) (원) (%) (원) (배) (배) (%) (%) (%) (%)

2012 4,755 2,297 4,845 (24.7) 51,792 8.0 0.8 0.8 9.6 12.6 1.8

2013 4,151 1,903 4,013 (17.2) 54,193 11.8 0.9 0.6 7.6 13.9 1.4

2014E 4,148 2,138 4,508 12.3 57,822 10.7 0.8 0.7 8.0 13.8 1.8

2015E 4,285 2,271 4,789 6.2 61,600 10.1 0.8 0.7 8.0 14.3 2.4

2016E 4,702 2,490 5,251 9.7 66,832 9.2 0.7 0.7 8.2 14.7 2.8

참고: 10월 7일 종가 기준

자료: 신한지주, 삼성증권 추정

Page 8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7

삼성생명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운용자산 150,581 154,224 162,306 170,730 179,505

현금 및 예금 4,514 4,232 4,454 4,685 4,926

유가증권 114,930 116,757 122,956 129,423 136,165

주식 21,024 20,105 21,239 22,427 23,670

채권 76,882 81,479 85,748 90,198 94,835

수익증권 4,680 3,953 4,160 4,376 4,601

해외유가증권 11,560 10,573 10,774 11,333 11,916

기타 784 648 1,035 1,088 1,144

대출 25,096 27,145 28,487 29,880 31,326

부동산 6,040 6,090 6,409 6,741 7,088

비운용자산 6,733 6,761 7,678 8,196 8,717

미상각신계약비 4,077 4,042 6,346 6,774 7,205

특별계정 자산 28,162 30,018 32,898 36,053 39,512

자산총계 185,475 191,003 202,881 214,979 227,734

책임준비금 121,196 128,686 138,349 147,515 156,791

보험료적립금 116,500 123,720 131,889 140,794 149,737

미경과보험료적립금 12 14 15 17 17

지급준비금 2,497 2,667 3,471 3,610 3,789

계약자배당준비금 2,187 2,285 2,974 3,093 3,247

계약자지분조정 7,492 6,007 6,341 6,730 7,143

기타부채 7,174 5,743 4,642 3,694 2,651

특별계정 부채 28,278 32,090 32,898 36,053 39,512

부채총계 164,140 172,527 182,230 193,992 206,097

자본금 100 100 100 100 100

자본잉여금 6 6 6 6 6

이익잉여금 8,826 9,039 10,684 11,019 11,669

자본조정 (556) (879) (1,087) (1,087) (1,087)

기타포괄손익누계액 12,959 10,210 10,948 10,948 10,948

자본총계 21,335 18,477 20,652 20,987 21,637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수입보험료 30,755 19,601 24,466 25,903 26,968

일반계정 22,052 12,520 16,296 16,951 17,793

특별계정 8,703 7,080 8,170 8,952 9,175

보험료수익 22,052 12,520 16,296 16,951 17,793

위험보험료 3,193 3,311 3,276 3,424 3,559

부가보험료 (예정사업비) 6,285 6,350 4,644 4,221 4,395

저축보험료 12,574 2,859 8,376 9,306 9,839

순위험보험금 2,740 2,885 2,911 2,969 3,094

실제사업비 3,717 2,658 3,688 3,613 3,764

만기해약환급금 8,846 6,620 5,816 6,742 7,245

투자영업이익 5,840 4,563 7,049 6,879 6,972

책임준비금전입(환입)액 471 (9) 9,185 9,166 9,277

총영업이익 471 (9) 683 235 176

영업외이익 709 597 986 1,105 1,209

특별계정수수료 (78) (87) 924 1,013 1,110

법인세비용 244 133 323 324 335

당기순이익 935 455 1,346 1,015 1,050

주요 성장 및 수익성 지표

12월 31일 기준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성장률 (%)

수입보험료 34.5 (10.8) (13.8) 5.9 4.1

일반계정 49.7 (17.3) (16.1) 4.0 5.0

특별계정 6.9 3.9 (8.9) 9.6 2.5

수입보험료(M/S) 26.7 25.4 24.6 25.0 25.1

일반계정(M/S) 25.2 22.9 23.7 23.6 23.7

특별계정(M/S) 31.3 31.4 26.5 28.3 28.3

순이익 0.3 (25.5) 72.6 (24.6) 3.4

총자산 15.5 3.0 6.2 6.0 5.9

운용자산 15.6 2.4 5.2 5.2 5.1

책임준비금 13.6 6.2 7.5 6.6 6.3

자본총계 20.4 (13.4) 11.8 1.6 3.1

수입보험료 구성 (일반계정) (%)

위험보험료 14.5 26.4 20.1 20.2 20.0

부가보험료 28.5 50.7 28.5 24.9 24.7

저축보험료 57.0 22.8 51.4 54.9 55.3

운용자산 구성 (%)

현금 및 예금 3.0 2.7 2.7 2.7 2.7

유가증권 76.3 75.7 75.8 75.8 75.9

대출채권 16.7 17.6 17.6 17.5 17.5

부동산 4.0 3.9 3.9 3.9 3.9

유가증권 구성 (%)

주식 18.2 17.2 17.2 17.3 17.3

출자금 0.1 0.0 0.0 0.0 0.0

국공채 32.3 33.4 33.9 33.9 33.9

특수채 28.4 29.7 29.6 29.6 29.6

금융채 1.6 1.7 1.4 1.4 1.4

회사채 3.5 4.6 4.8 4.5 4.5

수익증권 4.1 3.4 3.4 3.4 3.4

해외유가증권 10.1 9.1 8.8 8.8 8.8

기타 0.7 0.6 0.8 0.8 0.8

수익성지표 (%)

위험률차익률 12.7 13.7 13.0 10.7 12.8

사업비차익률 9.3 40.4 56.4 22.7 13.8

투자영업이익률 4.2 4.1 4.6 4.2 4.1

준비금 부담이율 5.5 5.3 5.1 4.7 4.5

보험금지급률 12.4 23.0 17.9 17.5 17.4

사업비율 12.1 13.6 15.1 13.9 14.0

배당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원, %) FY12 FY13* FY14E FY15E FY16E

EPS 4,677 3,032 6,731 5,076 5,249

BPS 109,934 96,698 108,082 109,837 113,237

PER 22.3 34.3 15.7 20.9 20.2

PBR 1.0 1.1 1.0 1.0 0.9

ROA 0.5 0.3 0.7 0.5 0.5

ROE 4.8 3.0 6.9 4.9 4.9

DPS 1,500 850 3,400 2,000 2,100

배당수익률 1.4 0.8 3.2 1.9 2.0

배당성향 31.1 35.7 50.5 39.4 40.0

참고: FY13 연율화 순이익 기준;

* FY13 (13년 4월~12월), FY14부터 1~12월로 회계기간 변경

자료: 삼성생명, 삼성증권 추정

Page 8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8

삼성화재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총자산 45,649 48,786 55,791 61,972 68,620

운용자산 38,734 41,622 45,576 48,995 52,522

현금 및 예금 925 1,155 1,143 1,228 1,317

유가증권 27,414 28,780 31,921 34,315 36,785

주식 3,413 3,102 3,243 3,486 3,738

채권 16,980 20,310 21,982 23,631 25,332

수익증권 1,391 1,324 1,429 1,536 1,646

기타 5,630 4,044 4,718 5,072 5,437

대출 9,118 10,389 11,172 12,010 12,874

부동산 1,277 1,298 1,341 1,442 1,546

비운용자산 4,888 5,171 7,577 10,122 13,007

특별계정자산 2,027 1,993 2,638 2,855 3,091

총부채 36,733 40,947 46,571 52,018 57,840

보험계약준비금 32,279 36,573 41,514 46,543 51,914

책임준비금 32,279 36,573 41,514 46,543 51,914

장기보험료적립금 26,789 30,654 35,171 39,976 45,114

지급준비금 2,428 2,680 3,095 3,302 3,518

미경과보험료적립금 2,700 2,852 2,836 2,836 2,836

기타 361 387 412 429 446

비상위험준비금 3,052 3,522 3,926 4,040 4,160

기타부채 2,422 2,088 2,420 2,620 2,836

특별계정부채 2,032 2,286 2,638 2,855 3,091

자본총계 8,916 7,839 9,220 9,955 10,780

자본금 26 26 26 26 26

자본잉여금 736 736 939 939 939

이익잉여금 5,172 5,534 6,292 7,027 7,853

자본조정 (407) (775) (775) (775) (775)

기타포괄손익누계 3,389 2,317 2,737 2,737 2,737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원수보험료 16,563 12,899 17,209 18,105 18,985

장기보험 11,483 8,888 12,237 13,183 14,013

자동차보험 3,548 2,747 3,745 3,753 3,758

일반보험 1,533 1,264 1,226 1,168 1,214

경과보험료 15,699 12,179 16,610 17,505 18,368

발생손해액 13,357 10,406 14,101 14,788 15,565

장기보험 9,995 7,753 10,680 11,398 12,173

자동차보험 2,745 2,194 2,826 2,840 2,823

일반보험 616 459 582 549 569

순사업비 2,742 2,223 2,917 3,088 3,189

비상위험준비금증가 n/a n/a n/a n/a n/a

보험영업이익 (403) (433) (451) (454) (471)

투자영업이익 1,445 1,144 1,691 1,798 1,979

영업이익 1,042 711 1,240 1,344 1,508

영업외이익 (45) (52) (84) (91) (107)

세전이익 997 659 1,157 1,253 1,402

법인세 225 154 278 303 339

순이익 771 505 878 950 1,062

주요 성장 및 수익성 지표

12월 31일 기준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성장률 (전년대비 %)

원수보험료 13.6 3.9 1.0 5.2 4.9

장기보험 19.9 4.8 3.0 7.7 6.3

자동차보험 (0.9) 3.0 3.2 0.2 0.1

일반보험 7.5 (0.3) (19.8) (4.7) 3.9

영업이익 (5.3) (6.6) 25.0 8.4 12.2

순이익 (1.7) (9.2) 22.0 8.1 11.9

수정순이익 n/a n/a n/a n/a n/a

총자산 18.2 6.9 14.4 11.1 10.7

운용자산 19.2 7.5 9.5 7.5 7.2

보험계약준비금 19.0 13.3 13.5 12.1 11.5

매출 구성 (원수보험료, %)

장기보험 69.3 68.9 71.1 72.8 73.8

자동차보험 21.4 21.3 21.8 20.7 19.8

일반보험 9.3 9.8 7.1 6.5 6.4

수익성 (%)

손해율 85.1 85.4 84.9 84.5 84.7

장기보험 87.9 88.0 88.1 87.4 87.8

자동차보험 81.3 84.8 80.4 80.6 80.0

일반보험 64.8 58.8 62.1 58.2 58.0

손해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60.7 60.6 60.1 58.5 57.6

사업비율 17.4 18.1 17.5 17.6 17.3

사업비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34.8 35.0 34.5 35.2 35.1

합산비율 102.5 103.5 102.4 102.0 102.0

합산비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95.4 95.6 94.5 93.6 92.7

투자영업이익률 4.1 3.9 4.0 3.9 4.0

안정성 (%)

지급여력비율 436.8 375.2 592.6 565.8 538.5

보유보험료/수정자기자본 177.1 157.0 180.7 176.6 171.1

총자산/수정자기자본 507.3 563.6 613.1 614.2 629.8

보험계약준비금/보유보험료 204.5 297.2 249.2 264.8 281.5

배당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원, %) FY12 FY13* FY14E FY15E FY16E

EPS 15,252 13,322 17,368 18,781 21,011

BPS 197,334 173,481 204,048 220,317 238,581

P/E 14.3 19.4 16.1 14.9 13.3

P/B 1.1 1.5 1.4 1.3 1.2

ROA 1.8 1.4 1.7 1.6 1.6

ROE 9.3 8.0 10.3 9.9 10.2

DPS 3,750 2,750 4,750 5,250 5,750

배당수익률 1.7 1.1 1.7 1.9 2.1

배당성향 22.0 23.8 24.4 25.0 24.5

참고: FY13 EPS 및 ROE 연율화 기준

자료: 삼성화재, 삼성증권 추정

12월 31일

기준

경과보험료

(십억원)

영업이익

(십억원)

순이익

(십억원)

손해율

(%)

사업비율

(%)

EPS

(원)

PER

(배)

BPS

(원)

PBR

(배)

ROE

(%)

FY12 15,699 1,042 771 85.1 17.4 15,252 14.3 197,334 1.1 9.3

FY13* 12,179 711 505 85.4 18.1 13,322 19.4 173,481 1.5 8.0

FY14E 16,610 1,240 878 84.9 17.5 17,368 16.1 204,048 1.4 10.3

FY15E 17,505 1,344 950 84.5 17.6 18,781 14.9 220,317 1.3 9.9

FY16E 18,368 1,508 1,062 84.7 17.3 21,011 13.3 238,581 1.2 10.2

참고: FY13 연율화 순이익 기준; * FY13 (13년 4월~12월), FY14부터 1~12월로 회계기간 변경

자료: 삼성화재, 삼성증권 추정

Page 8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89

2. 금융주 투자 기준 (2) - 차별화된 사업모델. BS, 동부화재, 메리츠종금, 한국금융지주,

한편 압도적 시장지배력은 없지만 나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

해 나가는 회사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BS금융: 동사의 핵심 경쟁력은 1) 부산, 경남 지역 내에서 확고한 고객 기반을 토대로 높

은 성장성과 2) 안정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진을 통해 기업의 경영 지속성이 타기업대비

탁월하다는 점임. 이로 인해 1)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 성장성과 더불어 2) 타사대비 높은

NIM을 향유하고 있고, 3) 높은 중소기업대출 비중에도 불구, credit cost가 안정적으로 유

지되고 있음. 특히, 경남은행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동사의 지역 내 지배력 강화와 더불

어 이익 및 수익성의 레벨업이 기대. 참고로, 당사는 BS금융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2,000원을 제시.

BS금융대비 은행업 자산성장률 비교 BS금융 ROE vs 은행업 은행별 credit cost 추이

참고: 은행 기준

자료: 각 사

(%)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국민 0.92 1.07 1.33 0.69 0.68 0.53

신한 0.62 0.80 0.64 0.39 0.49 0.38

우리 0.86 1.01 1.34 0.99 1.04 1.15

하나 1.22 0.60 0.56 0.39 0.49 0.37

기업 1.20 0.99 1.35 0.99 0.74 0.73

대구 0.69 0.85 1.36 0.62 0.66 0.61

부산 0.59 0.79 0.72 0.49 0.47 0.44

총계 0.93 0.92 1.05 0.70 0.70 0.63

자료: 각 사, 금감원 자료: 각 사, 금감원

동부화재: 동사의 핵심 경쟁력은 강력한 언더라이팅 효율성 관리 능력. 이 중에서도 사업비

관리 능력만큼은 삼성화재를 능가하는데, 이는 1) 무노조 등 비용에 민감한 기업 문화, 2)

철저한 비용 누수 차단, 3)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효율성 제고 등에 따른 것. 또한 손해

율 측면에서도 삼성화재만큼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기보다는 성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Balance 유지에 Focus. 이러한 이유로 동사의 어닝파워는 지난 15년간 약 4.8배 성장하

였으며, 경쟁사인 현대해상 대비 80% 이상 높음.

손보사별 사업비율 추이 동부화재: 인보험 신계약 및 비중* 동부화재 vs 현대해상: 당기순이익

자료: 각 사 참고: * 5개 손보사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내 비중 기준

자료: 각 사

자료: 각 사

(10)

(5)

0

5

10

15

20

25

2001 2004 2007 2010 2013

은행업종 BS금융

(%) 업종평균 대비

꾸준히 높은 자산성장세

0

5

10

15

20

25

2001 2004 2007 2010 2013

은행업종 BS금융

(%)

업종평균 대비

꾸준히 높은 ROE 시현

15

16

17

18

19

20

21

22

23

11년 8월 12년 8월 13년 8월 14년 8월

삼성 현대 동부 LIG

(%)

압도적 사업비율

5

7

9

11

13

15

17

19

21

23

25

0

5

10

15

20

25

30

35

1QFY10 1QFY11 1QFY12 1QFY13 2Q14

인보험 신계약 (좌측) M/S (우측)

(십억원) (%)

안정적 성장세 유지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FY08 FY09 FY10 FY11 FY12 FY13

동부화재 현대해상

(십억원)격차 확대

Page 9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0

BS금융지주

대차대조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2 2013 2014E 2015E 2016E

현금및현금등가물 2,143 1,861 2,067 2,228 2,399

투자유가증권 7,750 7,834 12,836 13,593 14,401

대출채권 32,180 36,200 66,128 71,619 77,870

이자부자산 42,073 45,895 81,031 87,440 94,670

고정자산 416 509 977 1,404 2,209

기타자산 402 513 1,553 3,339 5,834

자산총계 42,891 46,917 83,561 92,183 102,712

예수금 28,346 31,059 60,294 65,302 71,017

차입금 4,428 4,391 7,101 7,687 8,340

사채 4,128 4,740 6,410 6,946 7,536

이자부부채 36,902 40,190 73,847 79,984 86,947

기타부채 2,703 3,080 4,058 6,089 9,148

부채총계 39,636 43,316 78,208 86,417 96,485

자본금 967 967 1,172 1,172 1,172

자본잉여금 46 47 357 357 357

이익잉여금 2,197 2,461 2,766 3,179 3,640

자본조정 (2) 0 0 0 0

기타포괄손익누계액 46 26 29 29 29

자본총계 3,255 3,601 5,353 5,766 6,227

자산건전성

12월 31일 기준 (%) 2012 2013 2014E 2015E 2016E

고정이하여신/총여신 1.1 1.2 1.3 1.3 1.3

요주의이하여신/총여신 2.6 2.3 2.1 2.1 2.2

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 142.3 133.6 121.3 118.5 116.0

대손충당금/요주의이하여신 60.2 68.7 73.3 71.6 70.1

대손충당금/총여신 1.6 1.6 1.6 1.5 1.5

순상각/고정이하여신 40.7 25.9 26.4 33.0 32.9

순상각/총여신 0.4 0.3 0.3 0.4 0.4

대손충당금 적립액/총여신 0.45 0.30 0.34 0.43 0.43

주당 data

12월 31일 기준 (원) 2012 2013 2014E 2015E 2016E

EPS 1,867 1,580 1,751 2,449 2,994

주당장부가 16,833 18,104 18,446 20,209 22,175

주당 배당금 – 보통주 330 280 320 540 720

배당성향 (%) 17.7 17.8 20.0 22.0 24.0

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2012 2013 2014E 2015E 2016E

이자수익 2,152 2,118 2,541 3,807 4,115

이자비용 (1,013) (963) (1,159) (1,794) (1,896)

순이자수익 1,140 1,154 1,382 2,014 2,219

대손충당금 (168) (232) (296) (442) (455)

충당금적립후순이자수익 972 922 1,086 1,572 1,764

순수수료수익 109 85 122 172 190

기타비이자이익합계 (18) (21) 3 14 25

총이익 1,062 987 1,212 1,758 1,978

판매비와관리비 (574) (574) (712) (991) (1,046)

영업이익 488 413 499 767 932

기타영업외이익 (9) (10) (8) (9) (6)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79 403 491 757 926

법인세 (118) (97) (117) (183) (224)

당기순이익 361 305 359 488 587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 682 668 823 1,243 1,422

재무비율

12월 31일 기준 (%) 2012 2013 2014E 2015E 2016E

ROAA 0.9 0.7 0.6 0.6 0.6

ROAE 11.6 9.0 9.2 10.8 11.8

대출금성장률 (원화기준) 7.7 9.7 9.2 9.0 9.0

예수금성장률 (원화기준) 11.3 9.8 9.8 9.0 9.0

자산성장률 4.9 7.6 6.9 7.9 8.0

순이자마진 2.73 2.46 2.50 2.53 2.57

손익분기이자마진 1.4 1.2 1.2 1.2 1.1

비용/이익 45.1 47.1 44.7 41.6 39.3

BIS 자기자본비율 14.9 14.6 13.7 11.7 11.8

Tier 1 자본비율 10.5 10.8 10.8 9.7 10.2

Tier 2 자본비율 4.4 3.9 2.9 2.0 1.6

단순자기자본비율 7.5 8.1 8.4 7.5 7.8

자료: BS금융지주, 삼성증권 추정

12월 31일 충전영업이익 순이익 EPS 증감률 주당장부가 P/E P/B ROA ROE Tier 1 비율 배당수익률

기준 (십억원) (십억원) (원) (%) (원) (배) (배) (%) (%) (%) (%)

2011 706 400 2,070 15.9 15,281 5.3 0.7 1.1 14.8 10.7 3.2

2012 682 361 1,867 (9.8) 16,833 7.1 0.8 0.9 11.6 10.5 2.5

2013E 668 305 1,580 (15.4) 18,104 10.1 0.9 0.7 9.0 10.8 1.8

2014E 823 359 1,751 10.8 18,446 9.5 0.9 0.6 9.2 10.8 1.9

2015E 1,243 488 2,449 39.9 20,209 6.8 0.8 0.6 10.8 9.7 3.3

2016E 1,422 587 2,994 22.3 22,175 5.5 0.7 0.6 11.8 10.2 4.3

참고: 10월 8일 종가 기준

자료: BS금융지주, 삼성증권 추정

Page 9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1

동부화재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총자산 21,189 23,185 26,449 29,762 33,336

운용자산 17,439 19,160 21,210 23,141 25,107

현금 및 예금 775 1,090 1,017 1,109 1,204

유가증권 11,042 11,566 13,206 14,408 15,633

주식 1,182 817 1,068 1,165 1,264

채권 5,476 5,310 5,992 6,537 7,093

수익증권 2,412 2,929 3,044 3,321 3,604

기타 1,972 2,510 2,760 3,011 3,267

대출 4,567 5,453 5,916 6,454 7,003

부동산 1,055 1,051 1,071 1,169 1,268

비운용자산 2,952 3,202 4,414 5,728 7,262

특별계정자산 799 823 825 893 967

총부채 18,433 20,482 23,175 26,105 29,272

보험계약준비금 n/a n/a n/a n/a n/a

책임준비금 16,669 18,766 21,433 24,219 27,230

장기보험료적립금 13,864 15,722 18,117 20,760 23,618

지급준비금 1,298 1,450 1,676 1,816 1,966

미경과보험료적립금 1,444 1,527 1,572 1,572 1,572

기타 64 67 68 71 74

비상위험준비금 n/a n/a n/a n/a n/a

기타부채 958 859 917 993 1,075

특별계정부채 806 857 825 893 967

자본총계 2,756 2,703 3,274 3,657 4,065

자본금 35 35 35 35 35

자본잉여금 38 38 38 38 38

이익잉여금 2,144 2,360 2,743 3,126 3,534

자본조정 (30) (30) (30) (30) (30)

기타포괄손익누계 568 300 487 487 487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원수보험료 9,693 7,643 10,559 11,232 11,925

장기보험 6,782 5,314 7,456 8,065 8,683

자동차보험 2,072 1,623 2,232 2,234 2,258

일반보험 838 706 871 933 983

경과보험료 9,004 7,095 9,888 10,542 11,202

발생손해액 7,548 5,986 8,424 8,942 9,524

장기보험 5,709 4,486 5,314 5,678 5,882

자동차보험 1,596 1,293 1,474 1,512 1,517

일반보험 243 207 184 199 203

순사업비 1,593 1,228 1,707 1,832 1,942

비상위험준비금증가 n/a n/a n/a n/a n/a

보험영업이익 (133) (114) (243) (232) (264)

투자영업이익 700 539 842 862 936

영업이익 566 425 599 630 672

영업외이익 (19) (18) (11) 0 0

세전이익 547 406 588 630 672

법인세 134 100 142 153 163

순이익 413 306 446 478 510

주요 성장 및 수익성 지표

12월 31일 기준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성장률 (전년대비 %)

원수보험료 6.9 5.5 4.7 6.4 6.2

장기보험 7.6 5.2 5.8 8.2 7.7

자동차보험 2.4 3.5 5.0 0.1 1.1

일반보험 13.2 12.6 (5.1) 7.1 5.4

영업이익 0.7 (7.1) 12.3 5.2 6.7

순이익 2.4 (7.4) 14.9 7.0 6.7

수정순이익 n/a n/a n/a n/a n/a

총자산 20.9 9.4 14.1 12.5 12.0

운용자산 21.9 9.9 10.7 9.1 8.5

보험계약준비금 19.7 12.6 14.2 13.0 12.4

매출 구성 (원수보험료, %)

장기보험 70.0 69.5 70.6 71.8 72.8

자동차보험 21.4 21.2 21.1 19.9 18.9

일반보험 8.6 9.2 8.2 8.3 8.2

수익성 (%)

손해율 83.8 84.4 85.2 84.8 85.0

장기보험 85.1 85.2 85.9 85.5 85.8

자동차보험 82.7 86.6 86.5 85.8 85.8

일반보험 66.9 61.2 68.4 69.3 68.1

손해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61.2 62.9 65.0 63.6 63.0

사업비율 17.6 17.1 17.2 17.3 17.3

사업비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33.7 31.6 31.8 32.7 33.0

합산비율 101.4 101.5 102.4 102.2 102.3

합산비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94.9 94.6 96.8 96.2 95.9

투자영업이익률 4.5 4.0 4.3 4.0 4.0

안정성 (%)

지급여력비율 251.8 235.7 340.4 331.5 318.9

보유보험료/수정자기자본 329.2 265.3 303.6 289.0 276.3

총자산/수정자기자본 780.5 812.8 830.4 811.1 817.2

보험계약준비금/보유보험료 183.7 261.7 215.7 229.2 242.5

배당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원, %) FY12 FY13* FY14E FY15E FY16E

EPS 5,833 5,763 6,304 6,747 7,196

BPS 43,541 42,706 51,720 57,767 64,216

P/E 7.8 9.8 9.3 8.7 8.1

P/B 1.0 1.3 1.1 1.0 0.9

ROA 2.1 1.8 1.8 1.7 1.6

ROE 16.7 14.9 14.9 13.8 13.2

DPS 1,250 1,000 1,500 1,600 1,800

배당수익률 2.7 1.8 2.6 2.7 3.1

배당성향 19.2 20.7 21.3 21.2 22.4

참고: FY13 EPS 및 ROE 연율화 기준

자료: 동부화재, 삼성증권 추정

회계연도

기준

경과보험료

(십억원)

영업이익

(십억원)

순이익

(십억원)

손해율

(%)

사업비율

(%)

EPS

(원)

PER

(배)

BPS

(원)

PBR

(배)

ROE

(%)

FY12 9,004 566 413 83.8 17.6 5,833 7.8 43,541 1.0 16.7

FY13* 7,095 425 306 84.4 17.1 5,763 9.8 42,706 1.3 14.9

FY14E 9,888 599 446 85.2 17.2 6,304 9.3 51,720 1.1 14.9

FY15E 10,542 630 478 84.8 17.3 6,747 8.7 57,767 1.0 13.8

FY16E 11,202 672 510 85.0 17.3 7,196 8.1 64,216 0.9 13.2

참고: FY13 연율화 순이익 기준; * FY13 (13년 4월~12월), FY14부터 1~12월로 회계기간 변경

자료: 동부화재, 삼성증권 추정

Page 9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2

메리츠종금증권: 동사의 핵심 경쟁력은 라이선스 상에서의 강점 극대화. 종금 라이선스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1) CMA를 통해 낮은 Funding cost로의 자금조달

이 가능하고, 2) 대출금액 100%가 모두 영업용 순자본에서 차감되는 NCR 규제와는 달리

종금 Book에서는 8%만이 차감되며, 3) 할인어음, 리스 등 증권업 라이선스만으로는 영위

가 불가능한 고마진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 이에 따라 동사는 주로 CMA를 통해 3.2조에

달하는 종금 Book을 확보하고 있고, 기업여신, NPL, 오토리스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향유.

기업지배구조 역시 빠르고 효율적인 소규모 조직의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삼성

출신의 CEO 두 명이 각자의 책임하에서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한편 동사는 지난 5월 리테일 대형점포화를 단행하였는데, 이에 따른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4,500원으로 상향 조정.

메리츠종금증권: 예탁자산 추이 메리츠종금증권: CMA 잔고 및 계좌 수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한국금융지주: 동사는 금융주 중 유일하게 제2금융권 사업 모델을 대부분 포함하는 다변화

된 수익 구조 확보. 한국투자증권은 효율적 비용관리와 일관성 있는 전략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유지. 이보다 중요한 것은 기타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인데, 한국투신운용 및

밸류운용은 AUM이 지속적으로 증가. 업계 전체적인 주식형 펀드 잔고는 감소 중임에도,

동사들은 운용보수가 높은 주식형 펀드 잔고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

적. 양 사의 어닝파워는 세전이익 기준 500억 수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업계 최고의 건전

성을 바탕으로 13년 연속 흑자 기록. 예성저축은행 합병 이후 서울 내 영업이 가능해져,

여신잔고 및 어닝파워가 더욱 증가할 것.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역시 우수한

Track record를 증명 중. 향후 증권 외 자회사들의 이익 비중은 더욱 상승할 전망.

한국투신운용+한국밸류운용:

주식형 AUM* M/S 추이

한국투신운용+한국밸류운용:

세전이익 추이

한국투자저축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 한국금융지주 참고: 별도 기준

자료: 한국금융지주

참고: 6월 결산

자료: 한국금융지주

0

100

200

300

400

500

600

0

1

2

3

4

5

6

7

8

9

09년 9월 11년 3월 12년 9월 14년 3월

주식 (좌측) 주식외 (좌측) 계좌수 (우측)

(조원) (천개)

증가세 지속

0

50

100

150

200

250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09년 9월 11년 3월 12년 9월 14년 3월

RP형 CMA (좌측) 종금형 CMA (좌측)

계좌수 (우측)

(십억원) (천개)

종금형 CMA 위주의

견고한 성장 추이

0

5

10

15

20

25

30

FY10 FY11 FY12 FY13 1H14

미래에셋 삼성자산

한국운용 KB자산

신한BNP

(%)한투 및

밸류운용의

견고한 증가세

0

2

4

6

8

10

12

14

16

1QFY12 3QFY12 1QFY13 3QFY13 2Q14

한국투신 밸류운용

(십억원) 연간 500억대의 안정적

어닝파워

0

5

10

15

20

25

30

FY08 FY09 FY10 FY11 FY12 FY13P

(십억원)

연 300억 이상으로 증가 전망

Page 9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3

메리츠종금증권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현금및예치금 435 380 555 605 660

현금및현금성자산 255 208 399 435 474

예치금 180 172 156 170 186

유가증권 4,064 3,732 5,660 6,174 6,736

단기매매증권 3,527 3,374 5,114 5,579 6,087

매도가능증권 474 312 471 513 560

파생상품 0 0 0 0 0

기타유가증권 63 46 75 82 89

대출채권 2,678 3,518 3,652 3,984 4,346

유형자산 73 70 79 76 73

무형자산 51 46 46 44 42

기타자산 1,165 938 1,995 2,037 2,095

자산총계 8,466 8,684 11,986 12,920 13,952

예수부채 3,363 3,673 3,427 3,623 3,830

차입부채 3,483 3,590 5,676 6,001 6,344

차입금 674 1,319 732 774 818

환매조건부채권매도 2,317 1,820 3,490 3,690 3,901

매도신종증권 177 169 355 375 396

사채 240 240 1,028 1,086 1,148

기타차입부채 74 41 72 76 80

기타부채 813 607 1,985 2,323 2,717

미지급금 90 164 842 985 1,153

미지급비용 87 78 100 117 137

제세예수금 4 7 10 12 14

임대보증금 3 3 4 4 5

퇴직급여충당부채 1 1 3 3 3

이연법인세부채 0 0 21 25 29

기타 630 355 1,005 1,176 1,375

부채총계 7,758 7,969 11,186 12,050 13,000

자본금 309 309 310 310 310

자본잉여금 120 120 122 122 122

기타자본 1 (9) (9) (9) (9)

기타포괄손익누계액 78 69 68 68 68

이익잉여금 199 225 309 380 461

비지배주주지분 0 0 0 0 0

자본총계 707 714 799 870 952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FY12 FY13* FY14E FY15E FY16E

효율성

판관비율 (%) 256.6 220.3 164.0 136.4 122.9

영업수지율 (%) 132.8 133.6 141.9 131.4 130.8

배당 및 주당지표

BPS (원) 2,288 2,356 2,636 2,870 3,139

EPS (원) 190 222 341 357 401

DPS (원) 85 70 130 140 160

P/B (배) 0.6 0.7 1.4 1.3 1.2

P/E (배) 7.4 7.9 11.2 10.7 9.5

배당성향 (%) 44.8 41.2 37.4 38.5 39.1

배당수익률 (보통주, 현금, %) 6.0 4.0 3.4 3.7 4.2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순수수료수익 95 100 177 173 167

수탁수수료 36 25 31 40 44

수익증권취급수수료 4 3 3 5 6

랩어카운트 수수료 0 0 0 0 0

인수및주선수수료 8 4 7 6 6

기타수수료수익 47 69 136 123 111

순이자수익 129 123 185 195 213

순상품운용수익 44 (12) 6 (25) (15)

기타이익 5 7 2 0 0

순영업수익 273 219 371 344 365

판매비와관리비 196 150 230 198 201

인건비 130 97 167 143 151

기타 판관비 66 53 63 55 51

영업이익 76 68 140 146 164

영업외이익 2 2 (2) 0 0

세전계속사업이익 78 71 139 146 164

법인세비용 20 19 33 35 40

비지배주주지분순이익 0 0 0 0 0

순이익 59 52 105 110 124

성장성 및 수익성 지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성장성 (전년대비, %)

예수금증가율 25.1 9.2 (6.7) 5.7 5.7

총자산증가율 14.8 2.6 38.0 7.8 8.0

자기자본증가율 4.4 1.0 11.9 8.9 9.4

순영업이익증가율 7.0 (19.8) 69.6 (7.2) 6.1

순이익증가율 10.4 (12.0) 104.5 4.6 12.6

EPS증가율 10.4 17.1 53.4 4.6 12.6

BPS증가율 4.4 3.0 11.9 8.9 9.4

수익성 (%)

자기자본회전율 156.0 121.7 157.1 165.3 162.9

총자산수익률 (ROAA) 0.7 0.8 1.0 0.9 0.9

자기자본수익률 (ROAE) 8.5 9.7 13.9 13.2 13.6

총자산영업이익률 0.9 0.8 1.0 1.1 1.2

주요 경제 및 시장 지표

12월 31일 기준 2012 2013 2014E 2015E 2016E

GDP 성장률 (%) 2.0 2.3 2.9 3.5 n/a

M2 (기말, %) 4.5 5.5 6.0 6.5 n/a

국고채 (3년, 기말, %) 2.8 3.0 3.0 3.5 n/a

KRW/USD (기말, 원) 1,071 1,150 1,175 1,130 n/a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Kospi (기말, pt) 2,005 2,105 2,210 2,321 2,437

주식 일평균거래대금 6.3 5.8 5.4 6.1 6.3

주식시장 시가총액 1,285 1,303 1,359 1,425 1,492

주식 평균회전율 (배) 2.4 1.6 2.0 2.1 2.1

선물 일평균계약금액 30.0 24.4 18.9 19.2 20.1

옵션 일평균계약금액 1.2 1.0 0.7 0.7 0.7

수익증권 총판매잔액 338 339 352 356 360

12월 31일

기준

순영업수익

(십억원)

영업이익

(십억원)

세전계속사업이익

(십억원)

순이익

(십억원)

BPS

(원)

EPS

(원)

P/B

(배)

P/E

(배)

ROAA

(%)

ROAE

(%)

배당수익률

(%)

FY12 1,103 76 78 59 2,288 190 0.6 7.4 0.7 8.5 6.0

FY13* 870 68 71 52 2,356 222 0.7 7.9 0.8 9.7 4.0

FY14E 1,256 140 139 105 2,636 341 1.4 11.2 1.0 13.9 3.4

FY15E 1,439 146 146 110 2,870 357 1.3 10.7 0.9 13.2 3.7

FY16E 1,551 164 164 124 3,139 401 1.2 9.5 0.9 13.6 4.2

참고: FY13 연율화 순이익 기준; * FY13 (13년 4월~12월), FY14부터 1~12월로 회계기간 변경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추정

Page 9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4

한국금융지주

대차대조표 (한국투자증권)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현금및예치금 2,645 2,880 2,967 3,212 3,477

유가증권 14,044 14,414 16,618 17,988 19,471

대출채권 1,493 1,520 1,553 1,681 1,819

유형자산 286 274 266 259 254

기타자산 805 765 1,659 2,631 3,803

자산총계 19,273 19,854 23,063 25,771 28,823

예수부채 1,295 1,464 1,871 2,105 2,370

차입부채 14,114 14,751 17,381 19,563 22,018

기타부채 669 556 638 778 949

부채총계 16,079 16,771 19,913 22,473 25,367

자본금 176 176 176 176 176

자본잉여금 1,361 1,361 1,361 1,361 1,361

자본조정 0 0 0 0 0

기타포괄손익누계액 177 170 157 157 157

이익잉여금 1,481 1,376 1,456 1,605 1,763

자본총계 3,194 3,083 3,150 3,298 3,456

연결 대차대조표 (한국금융지주)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현금및예치금 2,023 1,993 3,559 3,977 4,448

유가증권 14,823 15,196 17,009 19,007 21,257

대출채권 2,511 2,568 2,788 3,116 3,485

고정자산 344 326 338 378 422

기타자산 1,080 1,133 1,164 1,300 1,454

자산총계 20,781 21,216 24,858 27,777 31,067

예수금 2,196 2,369 2,922 3,287 3,699

차입금 8,736 9,097 11,706 13,168 14,820

사채 950 950 723 813 915

기타부채 6,246 6,133 6,739 7,581 8,532

부채총계 18,128 18,549 22,089 24,848 27,966

자본금 308 308 308 308 308

연결자본잉여금 605 605 603 603 603

연결이익잉여금 1,537 1,560 1,705 1,865 2,037

연결자본조정 (50) (50) (50) (50) (50)

기타포괄손익누계액 240 239 202 202 202

비지배주주지분 13 4 1 1 1

자본총계 2,653 2,666 2,769 2,929 3,100

재무비율 및 주당지표 (한국금융지주)

12월 31일 기준 FY12 FY13* FY14E FY15E FY16E

효율성 (%)

판관비율 241.8 487.9 207.5 213.7 200.3

영업수지율 123.3 132.5 131.1 139.8 147.6

배당 및 주당지표

BPS (원) 45,221 45,593 47,403 50,144 53,080

EPS (원) 3,072 1,272 3,123 3,173 3,454

DPS (원) 600 200 600 600 700

PBR (배) 1.0 0.9 1.1 1.0 1.0

PER (배) 14.9 32.1 16.5 16.3 14.9

배당성향 (%) 22.0 15.9 20.2 19.2 20.7

배당수익률(보통주, 현금, %) 1.3 0.5 1.2 1.2 1.4

손익계산서 (한국투자증권)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순수수료수익 353 259 357 417 479

수탁수수료 193 135 162 175 168

수익증권취급수수료 59 42 55 57 60

랩수수료 21 13 14 14 14

인수및주선수수료 36 23 31 26 27

기타수수료수익 44 46 95 143 211

순이자수익 310 201 287 312 338

순상품운용수익 16 (70) (6) (41) (84)

기타이익 (6) 1 (0) 0 0

순영업수익 673 391 639 687 733

판매비와관리비 461 300 420 445 471

인건비 273 168 254 273 295

기타 판관비 188 131 166 172 175

영업이익 212 92 219 243 262

영업외수익 8 7 4 0 0

영업외비용 16 7 4 0 0

세전계속사업이익 204 92 219 243 262

법인세비용 43 16 44 59 64

순이익 161 76 175 184 199

연결 손익계산서 (한국금융지주)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순수수료수익 462 372 480 561 645

순이자수익 344 231 340 370 400

순상품운용수익 (10) (153) (48) (145) (226)

기타이익 13 10 8 0 0

순영업수익 809 461 781 786 819

판매비와관리비 572 382 527 535 546

영업이익 237 78 254 251 273

영업외수익 23 13 1 0 0

영업외비용 11 14 2 0 0

세전이익 249 77 252 251 273

법인세비용 60 19 59 55 60

비지배주주 당기순이익 (0) (0) 0 (0) (0)

연결순이익 189 59 192 195 213

성장지표 (한국금융지주)

12월 31일 기준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성장성 (전년대비 %)

예수금증가율 (11.1) 7.9 23.4 12.5 12.5

자산증가율 10.6 2.1 17.2 11.7 11.8

자기자본증가율 5.9 0.5 3.8 5.8 5.9

순영업이익증가율 (10.4) (43.1) 69.4 0.7 4.2

순이익증가율 (30.1) (69.0) 228.4 1.6 8.8

EPS증가율 (30.2) (58.6) 145.6 1.6 8.8

BPS증가율 5.8 0.8 4.0 5.8 5.9

수익성 (%)

자기자본회전율 (배) 75.1 72.0 79.3 81.3 82.1

총자산수익률 (ROAA) 1.0 0.3 0.8 0.7 0.7

자기자본수익률 (ROAE) 7.4 2.2 7.1 6.9 7.1

총자산영업이익률 1.4 0.8 0.7 1.0 0.9

12월 31일

기준

순영업수익

(십억원)

영업이익

(십억원)

세전계속사업이익

(십억원)

순이익

(십억원)

BPS

(원)

EPS

(원)

P/B

(배)

P/E

(배)

ROAA

(%)

ROAE

(%)

배당수익률

(%)

FY12 809 237 249 189 45,221 3,072 1.0 14.9 1.0 7.4 1.3

FY13* 461 78 77 59 45,593 1,272 0.9 32.1 0.3 2.2 0.5

FY14E 781 254 252 192 47,403 3,123 1.1 16.5 0.8 7.1 1.2

FY15E 786 251 251 195 50,144 3,173 1.0 16.3 0.7 6.9 1.2

FY16E 819 273 273 213 53,080 3,454 1.0 14.9 0.7 7.1 1.4

참고: FY13 연율화 순이익 기준; * FY13 (13년 4월~12월), FY14부터 1~12월로 회계기간 변경 자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추정

Page 9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5

3. 금융주 투자 기준 (3) - 절대저평가: 소형증권주, LIG손보, 소형지방은행

Valuation은 항상 옳다. 특히 최근 2~3년간 한국 주식시장에 밸류투자 열풍이 나타나면서

금융주 내에서도 절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

고 있다. 기본적으로 Valuation 측면에서 금융주의 강점은, 1) 재고자산, 고정자산 등이 많

아 실질 가치 측정이 어려운 제조업과 달리, 대부분 B/S 항목이 금융자산으로 Book의 신

뢰성이 높음, 2) 이익 추정의 가시성이 좋고, 변동성이 낮음, 3) Cycle마다 Valuation 밴드

의 상하단 존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테마군은 아래와 같다.

중소형증권주: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여 청산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소형사에도 지

속적인 관심 필요. 특히 영업용순자본은 극단적 가정에서의 청산가치로서 가장 최소한의

기업 가치로 인식하는 편이 타당. 이미 애플증권, BNG증권의 자진청산이 결정된 상황에서

향후 정부의 NCR규제 강화가 본격화될 경우 한계 소형사들의 업종 탈출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이 경우 이들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 소형주 중 나름의 스토리를 확

보한 교보, HMC, 동부, 한화 등이 관심 대상

증권 상장사별 자기자본 vs 영업용순자본 vs 시가총액

(십억원)

자기자본*

영업용순자본*

시가총액**

영업용순자본/

자기자본 (%)

시가총액/

영업용순자본 (%)

시가총액/

자본총계 (%)

일평균 거래대금**

(백만원)

1H14

당기순이익

메리츠종금증권 757 462 1,244 61.1 269.3 164.4 2,731 60.9

키움증권 895 449 1,041 50.2 231.8 116.3 2,196 24.6

신영증권 909 694 967 76.3 139.4 106.4 335 22.7

삼성증권 3,326 2,520 3,336 75.8 132.4 100.3 15,670 39.4

대우증권 4,012 2,925 3,644 72.9 124.6 90.8 13,941 90.1

대신증권 1,606 654 805 40.7 123.1 50.1 1,258 (10.2)

NH농협증권 866 813 960 93.8 118.1 110.8 1,591 (7.9)

유안타증권 901 465 532 51.6 114.3 59.0 3,297 (129.2)

미래에셋증권 2,256 1,799 1,885 79.8 104.8 83.6 5,797 72.9

현대증권 3,014 1,663 1,686 55.2 101.4 55.9 8,585 (0.5)

우리투자증권 3,454 2,525 2,480 73.1 98.2 71.8 9,402 (9.7)

교보증권 596 494 446 82.8 90.4 74.8 1,372 13.3

SK증권 381 366 310 96.0 84.7 81.3 2,038 0.5

부국증권 374 232 175 61.9 75.5 46.8 45 3.8

KTB투자증권 436 194 134 44.5 69.1 30.7 901 (6.3)

한화투자증권 757 572 347 75.6 60.6 45.9 587 3.8

HMC투자증권 676 665 334 98.5 50.2 49.4 882 12.0

유화증권 454 427 207 94.1 48.4 45.6 147 8.3

동부증권 584 420 187 72.0 44.5 32.0 531 9.9

유진투자증권 488 287 111 58.9 38.7 22.8 403 5.4

한양증권 251 239 91 95.3 38.0 36.2 91 1.9

골든브릿지증권 139 123 43 88.3 35.0 30.9 157 0.3

계 27,131 18,989 20,965 70.0 110.4 77.3 71,954 206

참고: * 1H14 말 K-IFRS 별도 기준

** 10월 8일 기준

자료: KRX, 금융감독원

Page 9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6

대형증권주*, 메리츠, 한국금융지주, 소형주** 시가총액 추이

참고: * 삼성, 대우, 우투 포함; ** HMC, SK, 신영, 한화, NH, 동부, 교보 포함

자료: KRX

LIG손보: 총자산 21조, 자기자본 1.6조, 어닝파워 2,000억원, 시가총액 1.7조원. 동사는

과거부터 대주주의 보험업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몇 번의 실기로 인해, 동부화재 등 경쟁

사 대비 Valuation상 디스카운트가 심화. 최근 KB금융지주로의 매각이 이뤄짐에 따라 향

후 이러한 디스카운트가 소멸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극단적인 KB지주 내분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장기위험손해율 등 핵심 지표 부문에서 경쟁

사와의 Gap 축소가 이루어지고, 향후 KB로의 편입이 확정될 경우 자본적정성 개선, 브랜

드파워 Upgrade, 판매채널 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

로 Upside 높음.

손보사별 위험손해율 추이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이후 추가 지분 확보 시나리오

참고: 동부화재 제외하고 K-GAAP 기준

자료: 각 사

자료: 금융감독원, 삼성증권

금융지주사법 상 30%로 확대 필요 LIG손보의 자본확충 고려 필요

LIG손보 지분율 확대 시나리오

1) 자사주 매입 2) 제3자배정 유상증자 3) 타기관 지분매입

4) 장내 지분매입 5) 주식 공개매수

LIG손보 소액주주 가치 훼손 가능성은 낮음

LIG손보KB금융

• Valuation 메리트 부각 가능조건

1) KB금융 지분확대 우려 완화

2) RBC비율 상승

3) 월별 실적 개선 가시화

• Reputation risk 부각으로

LIG손보 소액주주 훼손은 부담

• LIG손보 핵심경쟁력 육성 및

시너지 창출이 장기적 관건

KB금융의 19.47% 지분 인수 LIG손보 6월말 RBC 183%에 불과

70

75

80

85

90

95

10년 8월 11년 8월 12년 8월 13년 8월 14년 8월

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

2위권사 내 가장 안정적인

위험손해율 트렌드

80

100

120

140

160

180

200

220

240

260

14년 1월 14년 2월 14년 3월 14년 4월 14년 5월 14년 6월 14년 7월 14년 8월 14년 9월

대형주 메리츠종금증권 한국금융지주 소형주**

(2014년 1월 2일 = 100, 지수화) 수익률 차별화

Page 9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7

지방은행주: 지방은행주 중 특히 업종 평균 Valuation에도 미치지 못하는 은행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 특히, 이들 은행의 경우, 높은 성장성과 더불어 민영화로 인해 신규 지배 기업

의 검증된 경영 능력이 접목될 경우, 수익성의 가파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또한,

이들 은행들이 우리금융 산하에서 분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수 편입 제외에 따른 수급

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주식교환 비율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나 현재의

Valuation gap을 감안할 때, 이는 과도.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인이 이뤄짐

에 따라 과거 BS금융 및 DGB금융과 같은 Valuation Re-rating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경남은행 vs 광주은행: 주요지표

(십억원, %)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경남은행

당기순이익 155 161 210.2 193.6 144.3 195.6 180.7 130.2 132.6

NIM 2.8 2.4 2.6 2.7 2.9 2.8 2.4 2.2 n/a

Credit cost 0.27 0.24 0.62 0.42 0.54 0.58 0.53 0.72 n/a

총자산 16,544.2 19,207.2 20,689.7 20,411.0 21,801.0 25,353.4 28,945.4 31,714.2 34,012.0

Bookvalue 795.0 923.4 1,245.4 1,444.1 1,530.4 1,797.8 1,969.1 2,260.3 2,251.9

ROE 19.5 18.7 19.4 14.4 9.7 11.8 9.6 6.2 5.9

광주은행

당기순이익 90.1 112.7 103.4 62.0 105.5 136.3 136.8 61.0 80.8

NIM 2.5 2.2 2.2 2.6 2.9 3 2.7 2.5 n/a

Credit cost 0.47 0.52 0.69 1.34 1.16 0.89 0.76 0.81 n/a

총자산 13,926.8 15,286.8 15,726.1 15,896.8 16,509.1 18,030.4 18,626.1 18,873.0 19,550.0

Bookvalue 627.3 715.6 919.7 974.0 1,064.0 1,216.9 1,316.5 1,444.3 1,396.9

ROE 14.4 16.8 12.6 6.5 10.4 12 10.8 4.4 5.8

참고: Wisefn 컨센서스 기준

자료: 각 사, 금감원

지방은행주: Valuation 비교

(십억원) 시가총액 당기순이익 Bookvalue 총자산 ROA (%) ROE (%) P/E (배) P/B (배)

2013 2014E 2014E 2013 2013 2014E 2013 2014E 2014E 2014E

경남 925.4 130.2 172.7 2,184.7 33,034.0 0.4 0.5 6.3 8.2 5.4 0.4

광주 536.3 61.0 96.4 1,376.9 19,013.0 0.3 0.5 4.3 7.3 5.6 0.4

DGB 2,151.6 238.3 251.5 2,922.9 37,578.0 0.6 0.6 9.1 8.9 8.6 0.7

BS 3,867.3 304.5 359.0 4,323.3 83,561.4 0.7 0.7 9.0 9.2 10.8 0.9

JB 872.9 57.4 78.9 1,008.0 16,186.0 0.4 0.6 8.5 8.8 11.1 0.9

참고: 10월 7일 종가 기준; 당사 조사분석제한 종목의 경우 Wisefn 컨센서스 기준

자료: 각 사, 금감원, 삼성증권

Page 9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8

LIG손해보험

재무상태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총자산 18,010 19,853 22,632 25,270 28,114

운용자산 13,675 15,309 16,856 18,373 19,953

현금 및 예금 493 788 822 896 973

유가증권 6,960 7,857 8,817 9,611 10,437

주식 768 593 627 683 742

채권 4,315 4,728 5,014 5,466 5,936

수익증권 446 687 856 933 1,014

기타 1,431 1,849 2,364 2,577 2,798

대출 5,066 5,526 6,105 6,655 7,227

부동산 1,155 1,138 1,111 1,211 1,316

비운용자산 2,966 3,114 4,132 5,117 6,234

특별계정자산 1,369 1,430 1,645 1,780 1,927

총부채 16,463 18,395 20,925 23,364 25,981

보험계약준비금 n/a n/a n/a n/a n/a

책임준비금 14,225 15,993 18,196 20,410 22,783

장기보험료적립금 11,758 13,369 15,333 17,438 19,704

지급준비금 1,214 1,430 1,629 1,735 1,839

미경과보험료적립금 1,184 1,113 1,147 1,148 1,148

기타 69 81 86 90 94

비상위험준비금 n/a n/a n/a n/a n/a

기타부채 858 794 1,085 1,174 1,271

특별계정부채 1,380 1,608 1,645 1,780 1,927

자본총계 1,547 1,458 1,707 1,906 2,133

자본금 30 30 30 30 30

자본잉여금 50 50 50 50 50

이익잉여금 1,178 1,329 1,524 1,723 1,950

자본조정 (57) (57) (57) (57) (57)

기타포괄손익누계 346 105 160 160 160

포괄손익계산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원수보험료 8,906 6,637 8,921 9,481 10,053

장기보험 6,224 4,663 6,210 6,692 7,192

자동차보험 1,628 1,180 1,657 1,622 1,631

일반보험 1,055 794 1,055 1,167 1,230

경과보험료 8,044 5,986 7,767 8,248 8,761

발생손해액 6,756 5,144 6,647 7,028 7,487

장기보험 5,156 3,865 5,164 5,568 6,019

자동차보험 1,288 968 1,174 1,169 1,170

일반보험 312 311 295 292 298

순사업비 1,528 1,091 1,465 1,555 1,625

비상위험준비금증가 n/a n/a n/a n/a n/a

보험영업이익 (239) (253) (346) (336) (352)

투자영업이익 471 428 632 667 726

영업이익 232 176 286 331 375

영업외이익 (23) (12) (15) 0 0

세전이익 209 164 271 331 375

법인세 44 42 67 80 91

순이익 164 118 203 251 284

주요 성장 및 수익성 지표

12월 31일 기준 (십억원) FY12 FY13* FY14E FY15E FY16E

성장률 (전년대비 %)

원수보험료 12.4 (0.2) 0.3 6.3 6.0

장기보험 16.8 0.2 (0.4) 7.8 7.5

자동차보험 (0.9) (3.9) 4.9 (2.1) 0.5

일반보험 10.9 3.1 (2.3) 10.7 5.3

영업이익 (32.1) (28.3) 76.0 15.7 13.2

순이익 (21.3) (34.0) 96.6 23.4 13.2

수정순이익 n/a n/a n/a n/a n/a

총자산 21.1 10.2 14.0 11.7 11.3

운용자산 21.9 11.9 10.1 9.0 8.6

보험계약준비금 21.3 12.4 13.8 12.2 11.6

매출 구성 (원수보험료, %)

장기보험 69.9 70.3 69.6 70.6 71.5

자동차보험 18.3 17.8 18.6 17.1 16.2

일반보험 11.8 12.0 11.8 12.3 12.2

수익성 (%)

손해율 84.0 85.9 85.6 85.2 85.5

장기보험 85.0 85.0 85.7 85.6 86.1

자동차보험 84.0 88.5 85.0 84.2 83.9

일반보험 69.9 90.3 86.0 82.0 79.6

손해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61.4 64.9 63.0 61.4 61.2

사업비율 19.0 18.6 18.7 18.8 18.5

사업비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38.7 37.0 36.1 37.1 36.9

합산비율 103.0 104.5 104.3 104.0 104.0

합산비율 (장기저축성보험료 제외) 100.1 101.9 99.1 98.5 98.1

투자영업이익률 3.9 4.0 4.0 3.9 3.9

안정성 (%)

지급여력비율 177.0 172.8 212.8 214.4 212.6

보유보험료/수정자기자본 520.3 402.7 459.1 434.1 412.0

총자산/수정자기자본 1,145.2 1,260.1 1,342.6 1,326.01,321.8

보험계약준비금/보유보험료 176.7 272.5 232.2 246.7 259.3

배당 및 주당지표

12월 31일 기준 (원, %) FY12 FY13* FY14E FY15E FY16E

EPS 2,740 2,631 3,386 4,180 4,733

BPS 29,926 28,189 33,006 36,856 41,248

P/E 8.7 12.5 8.2 6.6 5.9

P/B 0.8 1.2 0.8 0.8 0.7

ROA 1.0 0.8 1.0 1.0 1.1

ROE 11.5 10.5 12.8 13.9 14.1

DPS 550 500 1,000 1,100 1,300

배당수익률 2.3 1.5 3.6 4.0 4.7

배당성향 17.3 21.8 25.5 22.7 23.7

참고: FY13 EPS 및 ROE 연율화 기준

자료: LIG손해보험, 삼성증권 추정

12월 31일

기준

경과보험료

(십억원)

영업이익

(십억원)

순이익

(십억원)

손해율

(%)

사업비율

(%)

EPS

(원)

PER

(배)

BPS

(원)

PBR

(배)

ROE

(%)

FY12 8,044 232 164 84.0 19.0 2,740 8.7 29,926 0.8 11.5

FY13* 5,986 176 118 85.9 18.6 2,631 12.5 28,189 1.2 10.5

FY14E 7,767 286 203 85.6 18.7 3,386 8.2 33,006 0.8 12.8

FY15E 8,248 331 251 85.2 18.8 4,180 6.6 36,856 0.8 13.9

FY16E 8,761 375 284 85.5 18.5 4,733 5.9 41,248 0.7 14.1

참고: FY13 연율화 순이익 기준; * FY13 (13년 4월~12월), FY14부터 1~12월로 회계기간 변경

자료: LIG손해보험, 삼성증권 추정

Page 9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99

은행업종 PBR밴드 추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기업은행 DGB금융 BS금융

자료: 각 사, KRX, 삼성증권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90,000

100,000

110,000

200220042006 2008201020122014

0.4배

0.7배

1.0베

1.3배

1.6배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90,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원)

0.4배

0.7배

1.0베

1.3배

1.6배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원)

0.4배

0.7배

1.0베1.3배

1.6배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40,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원)

0.4배

0.7배

1.0베

1.3배

1.6배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원)

0.4배

0.7배

1.0베

1.3배1.6배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원)

0.4배

0.7배

1.0베

1.3배

1.6배

Page 100: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0

보험업종 PBR밴드 추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참고: 10월 10일 종가 기준

자료: KRX, 삼성증권 추정

70

80

90

100

110

120

130

FY10 FY11 FY12 FY13 FY14

(천원)

1.05배

1.20배1.35배1.50배

0.90배

5.0

5.5

6.0

6.5

7.0

7.5

8.0

8.5

9.0

9.5

10.0

FY10 FY11 FY12 FY13 FY14

(천원)

0.9배

1.1배1.3배1.5배

0.7배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FY09 FY10 FY11 FY12 FY13 FY14

(천원)

1.0배

1.4배1.7배2.0배

0.7배

0

50

100

150

200

250

300

FY02 FY05 FY08 FY11 FY14

1.1배

1.5배2.0배2.4배2.8배

(천원)

0

5

10

15

20

25

30

35

40

FY02 FY05 FY08 FY11 FY14

(천원)

1,1배

1.5배2.0배2.4배

0.6배

0

10

20

30

40

50

60

FY02 FY05 FY08 FY11 FY14

(천원)

0.5배

1.1배2.4배3.1배 1.8배

0

5

10

15

20

25

30

35

FY02 FY05 FY08 FY11 FY14

(천원)

0.6배

1.2배1.4배1.7배

0.9배

0

2

4

6

8

10

12

14

16

18

FY02 FY05 FY08 FY11 FY14

(천원)

0.5배

1.0배

1.5배2.0배2.4배

0

2

4

6

8

10

12

14

16

18

FY02 FY05 FY08 FY11 FY14

(천원)

0.9배

1.2배1.5배

1.8배

0.6배

Page 101: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1

증권업종 PBR밴드 추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참고: 10월 10일 종가 기준; * Consensus 기준

자료: KRX, 삼성증권 추정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3,500

4,000

FY04 FY06 FY08 FY10 FY12 FY14

0.3배

0.6배

1.0배

1.3배

1.6배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90,000

100,000

FY04 FY06 FY08 FY10 FY12 FY14

0.7배

1.2배

1.6배

2.1배2.5배(원)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40,000

FY02 FY05 FY08 FY11 FY14

0.5배

1.1배

1.7배

2.2배

2.8배

(원)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40,000

45,000

50,000

55,000

FY02 FY05 FY08 FY11 FY14

0.7배

1.4배

2.2배

2.9배

3.6배

(원)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40,000

45,000

FY02 FY05 FY08 FY11 FY14

0.5배

1.0배

1.5배

2.0배

2.5배

(원)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0,000

160,000

180,000

FY02 FY05 FY08 FY11 FY14

0.6배

1.3배

1.9배

2.6배

3.3배

(원)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0,000

160,000

180,000

200,000

220,000

FY06 FY08 FY10 FY12 FY14

1.0배

2.3배

3.5배

4.8배6.0배

(원)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FY04 FY06 FY08 FY10 FY12 FY14

1.0배

2.5배

4.0배5.5배7.0배

(원)

Page 102: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2

Compliance Notice

- 당사는 10월 10일 현재 삼성생명, 삼성화재와(과) 계열사 관계에 있습니다.

- 당사는 10월 10일 현재 지난 6개월 간 기업은행의 M&A자문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있습니다.

- 당사는 10월 10일 현재 지난 3개월간 위 조사분석자료에 언급된 종목의 지분증권 발행에 참여한 적이 없습니다.

- 당사는 10월 10일 현재 위 조사분석자료에 언급된 종목의 지분을 1% 이상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본 조사분석자료의 애널리스트는 10월 10일 현재 위 조사분석자료에 언급된 종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본 조사분석자료는 기관투자가 등 제 3자에게 사전 제공된 사실이 없습니다.

- 본 조사분석자료에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정확하게 반영되었음을 확인합니다.

-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저작물로서 모든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습니다.

- 본 조사분석자료는 당사의 동의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

- 본 조사분석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센터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어진 것이나, 당사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

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자료는 고객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Page 103: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3

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보험 삼성화재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2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0,000

16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300,000

35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Page 104: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4

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대우증권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40,000

45,000

5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4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2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Page 105: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5

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1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90,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3,500

4,000

4,5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Page 106: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6

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

교보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12년 10월 13년 4월 13년 10월 14년 4월 14년 10월

(원)

Page 107: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7

최근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TP) 변경

KB금융

일 자 2012/10/11 2013/4/4 7/11 10/15 2014/4/17 7/16 8/14

투자의견 HOLD HOLD HOLD HOLD HOLD HOLD HOLD

TP (원) 46,000 44,000 41,000 45,000 44,000 43,000 48,000

신한지주

일 자 2012/10/11 2013/7/11 2014/1/28 8/14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TP (원) 50,000 47,000 50,000 60,000

하나금융지주

일 자 2012/10/11 2013/2/4 4/4 7/11 10/15 2014/4/17 7/16 8/14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BUY★★★ BUY★★★

TP (원) 47,000 48,000 50,000 47,000 51,000 48,000 47,000 51,000

기업은행

일 자 2012/10/11 2013/4/4 7/11 2014/8/14

투자의견 HOLD HOLD HOLD BUY

TP (원) 13,000 14,000 13,000 20,000

DGB금융지주

일 자 2012/10/11 2013/4/4 2014/1/28 8/14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TP (원) 17,500 18,000 20,000 22,000

BS금융지주

일 자 2012/10/11 2013/4/4 2014/10/13

투자의견 BUY★★★ BUY★★★ BUY★★★

TP (원) 16,500 17,000 22,000

경남은행

일 자 2014/10/13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광주은행

일 자 2014/10/13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삼성생명

일 자 2012/10/16 2014/1/14 8/13

투자의견 BUY★★★ BUY★★★ BUY★★★

TP (원) 140,000 130,000 140,000

한화생명

일 자 2012/10/16 2013/4/5

투자의견 HOLD HOLD

TP (원) 7,700 7,200

동양생명보험

일 자 2012/10/16 2013/4/5

투자의견 HOLD HOLD

TP (원) 14,000 12,000

삼성화재

일 자 2012/10/16 2013/4/5 10/31 11/19 2014/7/31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TP (원) 285,000 260,000 280,000 300,000 330,000

현대해상

일 자 2012/10/16 2013/4/5 4/15 11/19 2014/2/17 7/10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TP (원) 47,000 40,000 40,000 42,000 35,000 33,000

동부화재

일 자 2012/10/16 2013/4/5 4/15 11/19 2014/7/31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TP (원) 65,000 60,000 60,000 65,000 75,000

LIG손해보험

일 자 2012/10/16 2013/4/5 11/19 2014/7/10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TP (원) 36,000 32,000 38,000 35,000

Page 108: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2014. 10. 13

금융업

108

최근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TP) 변경

메리츠화재

일 자 2012/10/16 2013/4/5 11/19 2014/4/29 7/10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TP (원) 19,000 17,000 19,000 16,000 14,000

코리안리

일 자 2012/10/16 2013/4/5 11/19

투자의견 BUY BUY HOLD

TP (원) 13,000 12,500 13,000

대우증권

일 자 2012/10/25 2013/7/15 10/15 2014/2/6 8/13

투자의견 HOLD HOLD HOLD HOLD HOLD

TP (원) 8,500 8,000 7,800 7,500 9,000

우리투자증권

일 자 2014/7/9 8/17

투자의견 HOLD HOLD

TP (원) 9,000 11,000

한국금융지주

일 자 2012/10/25 2013/7/15 2014/2/6 8/17 9/12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TP (원) 48,000 46,000 44,000 60,000 65,000

현대증권

일 자 2012/10/25 2013/7/15 10/15 2014/3/3

투자의견 HOLD HOLD HOLD HOLD

TP (원) 6,500 6,000 5,500 6,200

미래에셋증권

일 자 2012/10/17 2013/5/2 7/15 2014/2/6 3/3 7/9

투자의견 HOLD HOLD HOLD HOLD BUY★★★ BUY★★★

TP (원) 30,000 40,000 38,000 37,000 52,000 57,000

키움증권

일 자 2012/10/25 2013/5/19 7/15 2014/2/6 4/21 7/9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BUY

TP (원) 80,000 85,000 80,000 70,000 65,000 52,000

메리츠종금증권

일 자 2014/3/3 4/21 7/9 8/17 10/13

투자의견 BUY★★★ BUY★★★ BUY★★★ BUY★★★ BUY★★★

TP (원) 2,300 2,500 3,000 3,500 4,500

교보증권

일 자 2014/10/13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동부증권

일 자 2014/10/13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HMC투자증권

일 자 2014/10/13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한화투자증권

일 자 2014/10/13

투자의견 Not rated

TP (원) n/a

투자기간 및 투자등급: 삼성증권은 기업 및 산업에 대한 투자등급을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기업

BUY★★★ (매수★★★)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30% 이상 그리고 업종 내 상대매력도가 평균 대비 높은 수준

BUY (매수)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10% ~ 30%

HOLD (중립)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10%~ 10% 내외

SELL (매도)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10% ~-30%

SELL★★★ (매도★★★) 향후 12개월간 예상 절대수익률 -30% 이하

산업

OVERWEIGHT(비중확대)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 대비 5% 이상 상승 예상

NEUTRAL(중립)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과 유사한 수준(± 5%) 예상

UNDERWEIGHT(비중축소) 향후 12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 대비 5% 이상 하락 예상

Page 109: 금융업 보고서(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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