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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가 분기마다 좋은 소식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유쾌한 기사와 사 건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신명 나게 일해 보려는 <뉴스앤조이> 일꾼들의 진 솔한 이야기를 작은 소식지에 담았습니다. 기사에 다 담지 못한 취재 현장 이야기와 기사에서 만날 수 없는 사무국 사람들도 글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난달 살 림살이를 낱낱이 보여 드리고, 삶의 작은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독자들과 작은 일상 까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 작은 편지에 담았습니다. 이 작은 소식지가 독자와 회 원, 직원들이 소통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방 2012 06 제1호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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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뉴스앤조이>가 분기마다 좋은 소식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유쾌한 기사와 사

건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신명 나게 일해 보려는 <뉴스앤조이> 일꾼들의 진

솔한 이야기를 작은 소식지에 담았습니다. 기사에 다 담지 못한 취재 현장 이야기와

기사에서 만날 수 없는 사무국 사람들도 글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난달 살

림살이를 낱낱이 보여 드리고, 삶의 작은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독자들과 작은 일상

까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 작은 편지에 담았습니다. 이 작은 소식지가 독자와 회

원, 직원들이 소통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방

2012 06 제1호

Page 2: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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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편지

'용기'와 '실력'을 겸비하게 하소서김종희 대표

<뉴스앤조이>를 후원해 주시는 길동무 여러분, 안녕하십

니까. 한 분 한 분 성함을 일일이 적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주십시오. 올해도 어느새 절반이 지났습니다. 저희는 그동

안 바쁘게 지냈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일들이 많아서

지금도 정신없습니다. 여러분도 바쁘시지요?

4월 중순부터 <마르투스>라는 이름의 인터넷 언론을 시작

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 개혁 운동이 일어나는 데

불쏘시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창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에스더기도운동본부라

는 단체가 저희를 고소했습니다. 저희는 신사도운동 유관

단체 대표가 총신대 신대원 채플 시간에 설교가 아닌 정치

적인 내용의 강연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

했습니다. 자신들은 이단이 아니며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

는데, 우리가 허위 사실로 모함한다면서 고소한 것입니다.

저는 기자들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언제든 고소당할 것을

각오하고 기사를 써라. 하지만 소송에서 지면 안 된다." 고

소당하는 기사를 쓰려면 '용기'가 있어야 하고, 소송에서 지

지 않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용기와 실력을 겸비한

기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종이 신문 대신 만든 '바른 신앙 시리즈' 소책자 첫 번째

책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에 이어, 모범 정관을 기초

로 교회를 건강하게 운영하려 애쓰는 교회들의 모습을 담

은 두 번째 책 <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이 막 나왔

습니다. 이 책 역시 후원자들에게는 선물로 보내 드립니다.

꼼꼼히 읽어 보시고, 정관이 필요한 교회, 지역을 섬겨야

할 시골 교회 목회자들에게 소개해 주시면 저희에게 큰 보

람이 될 것입니다.

6월 4일부터 7일까지 '제1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열

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교회 성장 프로그램이 아니라, 목

회와 교회와 목사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약 150명의 참가자들이 3박 4일 동안 진

지하게 고민하며 대화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밖

에,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역으로 지역 사람들을 섬기는 교

회 내용을 확산하고 보급하는 워크숍을 가을에 열 생각입

니다.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겨울 캠프도 기획하고 있습니

다.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는 데 이러한 사역들이 기여했으

면 좋겠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성경 공부도 꾸준히 진

행하고 있습니다. '에르고니아'라는 이름으로 4개 강좌가

열렸는데, 약 10명 안팎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

억하셨다가, 홍보 메일을 받으시면 신청해 주십시오. 성경

을 새롭게 보는 안목이 생기고, 믿음의 기초가 튼튼해질

것입니다.

하는 일도 많아졌고, 단체 규모도 커졌습니다. 외형적으로

는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깊은 고민이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그

Page 3: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3<뉴스앤조이>사랑방

일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좋

은 일이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만 못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잔소리에 그칠 뿐 실제로는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모였다고 하면서 고작 이 정도 수준으로밖에 못 하는

가 하는 무력감에 빠지고 자포자기 심정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렇게 휘청거리다가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나서 한 걸음 두 걸음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길동무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뉴스앤조이>와 <마르투

스> 같은 언론이 용기와 실력을 겸비해서 더욱 과감하고

날카롭게 감시하고 고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십시오. 적은 인원이 박봉으로 너무 고생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마을을 섬기는 프로그램 워크숍,

목회자 자녀 캠프, 바른 신앙 소책자 시리즈 등의 사역을

꾸준히 벌여서, 비판과 동시에 건강한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십시오.

그동안 후원자들이 꾸준히 늘어서 1550명의 개인과 61곳의

교회 및 단체가 저희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져 주고 계십니

다. 그중에 약 1000명은 월 1만 원씩 후원해 주십니다. 그

덕분에 매월 적자는 200만 원 안팎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후원자 중에 200명 정도가 월 1만 원

씩만 더 후원해 주시면, 당분간은 돈 때문에 마음고생하

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일단 올해 연말까지만 증액해 주

십시오. 연말까지 지켜보신 다음 내년 연장 여부를 결심해

주십시오. 비판과 대안의 두 날개를 달고 한국교회를 제대

로 섬길 수 있도록, 교회 개혁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

Page 4: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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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야기

스마트한 놈과

함께하는

전쟁같은 하루

주재일 편집장

스마트폰과 SNS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정

도까지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저희

기자들의 노동 강도만큼은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아

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을 켜고 페이스북 <뉴스앤조이> 게시

판에 올라온 기자들의 일정과 기사 목록부터 살핍니다. 잠들

기 전 점검했지만 간밤에 안녕했는지 문안하는 심정으로 확

인합니다.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에서는 다른 언론에 올라온 기독교 관

련 뉴스를 검색합니다. 몇몇 언론은 광고까지 들춰보며 뉴스

와 이슈를 탐색합니다. 주목할 만한 뉴스는 메신저로 기자들

과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상의합니다. 회사까지는 제법 남았

지만 이미 업무는 시작됐습니다.

회사에서는 새로운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취

재 보고서나 기사가 책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요리하듯이 붉

은색 칼집을 무수히 내 놓습니다. 그리고 "다시 써"를 주문합

니다. 발로 뛰어 얻은 성과물도 어떻게 해서든 오류와 허점을

찾으려고 이곳저곳을 찔러봅니다. 말을 못하거나 머뭇거리면

두세 개의 말 화살이 더 날아갑니다. 유쾌할 리 없는 싸움은

기자들과 편집장뿐 아니라, 편집국 보고를 들고 들어간 대표

실에서도 갑을이 바뀐 채 그대로 재현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사가 독자분의 컴퓨터와 핸드폰 안으로 안기

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실은 더 큰 싸움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

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발로 뛰고 끙끙거리며 생산한 기사 조

회 수가 안 나오면 기자들은 허탈해합니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살아가는 분을 어렵게 취재한 기사들이 그리 많은 클릭

의 은공을 입지 못하면 한없이 자책합니다. 반대로 큰 목사님,

분쟁 중인 대형 교회, 사회에서도 유명세를 탄 기독교인 소식

은 단신이라도 효자 노릇을 합니다. 누군가는 비판만 하지 말

고 대안을 내놓으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 대안보다 비판

을 원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다른 전쟁은 소송입니다. 올해는 한 달에 한 건 꼴로 날아

왔습니다. 총신대 뇌물 수수 혐의 기사에 관한 고소부터 최근

박찬수 목사와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대표의 고소까지

언론중재위원회와 경찰서, 법원을 수시로 드나듭니다. 기사를

쓴 근거 자료를 제출하고, 비방하려는 게 아니라 기독교는 물

론 공공을 위한 진실 추구의 과정이었다고 마음의 지퍼를 열

고 꺼내 놓기를 반복합니다. 매미들 틈바구니에 귀뚜라미라도

된 듯이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갈망합니다.

아직 지치면 안 됩니다. 퇴근길에도 여전히 손에는 스마트한

전화기가 나에게 스마트하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페친들의

글을 훑어보고 트윗을 쓸어 내린 다음, 회사에서 챙겨온 책을

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조정래 작가의 <황홀한 글감옥>입니

다. 집중하려 용쓰는데 호주머니가 울어댑니다. 스마트한 그놈

은 기자들이 어떤 보고를 했는지 기사가 몇 개나 올라왔는지

친절하게도 표시해 줍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자기 글 언제

봐 줄 거냐고 덤비듯 물어 오는 기자들의 공격 메시지를 받습

니다. 아직은 제 핸드폰이 LTE가 아니라 3G인 것이 감사한 일

인지 모르겠습니다. N

Page 5: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5<뉴스앤조이>사랑방

차가운 펜 쥐고 뜨거운 사람을 만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왕

성교회…. 제가 맡은 취재처입니다. 공교롭게도 날카롭

게 펜을 놀려야 하는 대상들이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취재

후기도 우울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만난

따뜻한 사람과 현장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김태복 목사님 부부를 인터뷰했습니다. '나는 꼼수

다'의 김용민 피디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김용

범 피디 형제의 아버지로 유명해지셨죠. 인터뷰하러 목사님

댁을 가는데, 김 목사님이 계속 "얼마 전까지 어머니를 모셔

서 집이 넓습니다"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살기엔 집이 좋

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의 걱정에 비해 집은

과하지 않았습니다. 교인을 성추행하고도 서울 한복판의 아

파트와 전별금 몇억을 쥐고 나오는 목사도 있는데, 33년을 목

회하고 조용히 은퇴한 목사님이 경기도 외곽에 전셋집 얻어

사는 일이 그렇게 불편해야 할 일인가 싶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최재희 사모님이 저를 반겨 주셨습니다. 기자

여럿이 올 줄 아셨는데 저만 와서 조금 아쉬워하셨습니다.

식탁에 바나나와 수박, 떡과 빵을 넉넉히 차려 두고 계셨습니

다. 손님맞이하러 장을 보았을 사모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한 끼에 몇만 원짜리 호텔 뷔페를 먹이고 기사 잘 써 달라 악

수 청하는 목사들과 달랐습니다. 덕분에 내 집에서 먹는 듯

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에구, 쓰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 다른 목사를 까게 됩니다.

목사 개인을 떠올리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나 봅니다. 이번

에는 개인이 아닌 단체로 시선을 옮겨 볼까요.

취재 환경이 열악한 때가 있습니다. 실내보다 야외, 봄·가을

보다 여름·겨울, 낮보다 밤이 취재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

삼박자를 꼭 맞추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촛불을켜는그리

스도인들'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투쟁하는 곳이 이들의 일터

죠. 추위와 더위 따위는 무시하고 예배합니다. 취재하면 몸은

금방 지치지만,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 먹고 기사 쓸 힘을 얻습니다.

김은실 기자

전병욱 목사와 바로왕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고등부 회장

을 맡으면서 '교회 부흥 X-File'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가장 많이 참고했던 책이 전병욱 목사가 쓴 <낙타무

릎>, <마른 뼈도 살아날 수 있다>, <파워 로마서>, <파워 전도

서> 등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제 마음을 뜨겁게 태운 책이었

습니다. 저는 목회자의 꿈을 안고 전병욱 목사와 같은 교단의

신학대학을 갔습니다.

얼마 전 구로에서 만난 전병욱 목사는 여전했습니다. 불미스

런 일로 삼일교회에서 물러난 그였지만, 설교만큼은 여전히

명쾌하면서도 유머러스했고 이해하기 쉬워 귀에 쏙쏙 들어왔

습니다. 그만의 독특한 통찰도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개척

했다는 소식과 함께 교회를 찾아갔을 때, 전병욱 목사는 바로

취재 현장에서

N

Page 6: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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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강퍅함을 설교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내가 바로일 수 있

겠구나, 내가 완악하고 강퍅하고 고집 세고 타락하고 회개하지

않은 모습일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바로왕과 같다면 "하나님

이 말씀하고 징계할 때 꺾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참석한 교인들은 모두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를 받는 모습이

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은혜에 동참하지는 못했습니다. 시쳇말

로 '셀프' 설교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전병욱 목

사가 자신의 성추행을 낱낱이 밝혀 공개 사과하거나 회개한 적

이 없는데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조금 뻔뻔해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는 전병욱 목사의 열혈 독자였습니다. 그의

신간이 나오면 득달같이 기독교 서점에 달려가 책을 사 그날

로 읽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X-File을 만들어 그분이 말

한 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전병욱 목사 차례입

니다. 부디 10가지 재앙을 모두 경험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돌이키시길 바랍니다. 한때나마 그를 존경했던 한 독자의 부

탁입니다.

정재원 기자

기자로 한 걸음 내딛으며

2002년 처음 <뉴스앤조이>를 접했고, 2003년부터 정

기 구독을 했습니다. 정말 아끼는 물건 모아 두듯이

차곡차곡 쌓으며 봤습니다. 그 당시 한국교회 상황을 바로

보게 해 주고, 신앙에 대한 질문을 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

았죠. 독자로서 <뉴스앤조이>와 신앙의 벗과 같은 관계를 해

왔는데, 7월부터 취재기자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기자로 활동하며 몇 가지 다짐이 있습니다. 우선 보수와 진보

를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정직하게 고민하고 몸부림치는 사

람들을 지지하며 기사를 쓰겠습니다. 다음으로 선배 기자들

이 썼던 기사를 읽으면서 한국교회 역사의 흐름과 기독 언론

운동의 의미를 공감하며 일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꾸준

히 실력을 키워 가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기자로서 무엇보

다 글쓰기 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니까요.

이런 자세로 <뉴스앤조이>에서 구체적인 꿈과 바람을 잉태하

고 싶습니다. 교회 개혁을 함께 일구어 가며 글을 쓰고, 덩달

아 자기 삶도 개혁하여 대안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기자 활동을 시작합니다.

임안섭 기자

좋은 '귀' 가진 기자가 되겠습니다

입사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선배 기자를 따라 아동 폭행 관

련 기자회견, 목회자 납세 공청회, 감리교 총회실행부위

원회에 다녀왔습니다. 능숙하게 맡은 일을 해 내는 선배 기자

를 보며 덜컥 겁이 났습니다.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기자 일을

몸소 체험하니, 만만치 않은 현실이 눈에 밟힌 까닭입니다. 그러

나 두려움도 잠시, 첫술에 배부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새내기

답게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며칠 전 기자 교육 시간, "기자는 취재를 잘하고 기사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귀를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생

각납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배운 내용대로, 근거 없는 판단에 앞서 취재원의

이야기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목소리를

스스로 낼 수 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맛깔스런

기사로 화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필 기자

취재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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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안섭, 이용필 기자.

Page 7: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7<뉴스앤조이>사랑방

<마르투스>와 합동

<마르투스>를 개시한 지 3개월이 되어 갑니다. 창간 취지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교단의 감시견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부족한 점만 보입니다. 실력도 키우고 홍보도 더 많이 해야 함을 느낍니다. 첫 소식지이니 <마르

투스> 취재처 예장합동 자랑(?)을 해 보려 합니다. 예장합동을 보면 한국교회가 보인다는 말도 있으니, <마르투스> 기사

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예장합동은 자칭·타칭 '장자 교단'입니다. 자칭은 스스로 장자 교단이라고 주장하니 그럴 테고, 타칭은 교세가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장합동은 전국 1만 2000여 교회에 세례 교인 300만 명, 목회자만 3만 명입니다. 매년 목사 700여

명을 배출하고, 장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600만 성도와 2만 교회를 이루자고 기도합니다.

덩치는 큰데, 장자 교단은 지금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총회는 돈 문제 처리로 바쁩니다. 10년 간 끌어 온 은급재

단 납골당 문제는 결국 관련자들을 형사 고발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납골당 사업 손실이 100억 원 가까이 됩니다. 예장

합동의 자랑 총회세계선교회(GMS)는 임원회의 선교사 기금 전용 문제가 불씨가 돼, 선교사 측과 이사 임원회가 맞고소를

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아이티 구호 헌금으로 30억 원을 모아 비전센터를 짓겠다고 떵떵거렸지만, 정작 2년 동안 아이티에

는 아무 것도 짓지 못했죠. 얼마 전까지 총회와 총신대는 '총신 학적 취득 특별 교육' 학습비 4억 원 때문에 반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장자 교단의 미래들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은 수년간 끌어온 송전탑 이설 부지 구입, 교수 충원 문제

에다 인사권자 금품 수수 사건까지 불거져 지난해 말 학생들이 수업 거부와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칼빈대학교 신학대학

원 학생들은 총회 인준 신학교 자격 논란으로 올해 6월부터 수업과 기말고사를 거부했습니다. "총회 정치 싸움에 학생들을

볼모로 삼지 말라"는 이들의 구호에 괜히 마음이 시리더군요.

<마르투스>의 사명은 교단 개혁이건만, 저는 종종 '예장합동이 과연 개혁의 대상일까'라는 불경한 고민을 합니다. 불가능

할 것 같아 지레 겁먹는 걸 수도 있습니다. 지난 5월 목사·장로대회 때 예장합동은 지나온 100년보다 더욱 큰 부흥을 달라

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한국 발대식 때는 교인 한 명이 한 명씩 전도해 600만 성도를 이루자고 합니다.

'장자'가 그리 좋은 걸까요. 장자라 하면, 자꾸 야곱에게 장자권을 팔았던 에서가 생각납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과 순결, 선

한 양심을 팥죽 한 그릇만한 욕심에 팔아버린 현대판 에서가 예장합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장자'라고 외칠 때마다

속 빈 강정 같은 소리다 싶어 공허함이 밀려옵니다.

장자를 늘 불편하게 하는 <마르투스>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르투스>가 보도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대

부분은 교권으로부터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당장은 자신이 잘못된 교권의 힘에 억눌려 있다고 느끼지

못한 이들은 저희의 미래 독자입니다. 그들의 선의와 신앙이 타락한 교권에 때문에 왜곡되지 않도록 깨우는 일이 저희 몫이

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장자와 불편한 관계 정도는 넉넉하게 헤쳐 가고 싶습니다.

구권효 기자

장자 교단을 불편하게 하는 기자가 독자에게

N

왼쪽부터 임안섭, 이용필 기자.

Page 8: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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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기자입니다. 기자가 되고 싶어

<뉴스앤조이>에 지원했는데, 우연찮은 기회로 미주 기자로

가게 됐습니다. <미주뉴스앤조이> 기자라고 저를 소개할 때

많은 분들이 "영어 잘하시나 봐요" 하고 물어봅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난감해집니다. 영어 잘 못하거든요.

저는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7

년 동안 중국에서 지냈죠. 중국어는 자신있습니다. 하지만 한

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저는 우리말 실력도 한참 뒤떨

어집니다. 영어도 못하지만, 우리말도 약합니다. 이런 제가 기

자가 된 것이 저조차 신기합니다.

미국에 가기 전, 한국에서 '수련'을 해야 했습니다. 일단은 한

글 공부입니다. 그동안 중국에서 학교를 다닌 탓에,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너무 약합니다.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제가 틀리는

것에 선배는 어이없어 합니다. 이렇게 쉬운 것도 틀리느냐는

겁니다. <미주뉴스앤조이> 기자로서 가장 필요한 것이 영어가

아니라 '우리말 글쓰기'였습니다. 미국에서 우리말로 현지 소식

을 전하는 게 제 일이니, 우리말 실력은 필수였습니다.

두 번째는 역시 영어입니다. 일단 현지 신문을 읽어야 했습

니다. <소저너스>와 <크리스채니티투데이> 같은 영자 신문을

안 되는 영어로 무작정 읽었습니다. 우리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글이나 정보다 싶으면 번역하고 기사로 써 내야 했습니다. 여기

까지는 그럭저럭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판결문이었습니다.

한인 교회의 역사를 '분열의 역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

다. 그만큼 교회가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일이 허다합

니다. 미국을 '소송의 나라'라고 하죠. 교회가 분열하는 과정에

서 법정 분쟁은 빠지지 않습니다. 변호사들이 따라붙고, 판결

이 이어집니다. 기사를 쓰려면 판결문을 읽어야 합니다. 틈틈

이 영어 공부를 하지만,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사실, 자료를 모으고 사람을 만나는 취재 과정은 한국과 다

르지 않습니다. 영어가 필요하다는 것 빼고는 기자가 되는 길

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난생

처음 밟을 미국 땅에서 '어떻게 기자로 살아가야 되는가'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한인 교회는 이민 사회 안에서 폐쇠적이고 배타적으로 자

라 왔다고 합니다. 미국 한인 사회에도 두려움 없이 진실을 말

하는 언론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 <뉴스앤조이>가 그랬던 것

처럼 <미주뉴스앤조이>도 '건강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라는

꿈을 품고 있습니다. 미국에 가게 되도 '수련'은 계속할 것입니

다. 어려운 과정이겠죠. 하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한인교회

도 더욱 새로워져 세상의 희망이 돼야 하니까요.

<미주뉴스앤조이> 소식

<미주뉴스앤조이> 기자 수련기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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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뉴스앤조이>사랑방

"저.. 다시 돌아왔어요." 1년 4개월 동안 취재 딱지 붙였다가 편집 딱지 덧붙이고, 다시 편집 딱지

뗐다가 취재 딱지 붙이고. 다시 딱지 바꿔 달았습니다. '편집기자'로요. 3개월이지만 '전담' 취재기자

업무는 성취감과 함께 많은 고민을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편집하고 종

이 신문 만들던 편집기자에게 취재 영역은 모니터로 보던 사건을 좀 더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었

던 장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편집기자 시절, 꼭 편집만 했던 건 아닙니다. 몸싸움과 분쟁이 난무한 곳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감동이 있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취재기자를 하면서 찾아간 곳

과 분위기는 사뭇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결과가 어찌되었든 둘 다 시작은 한국교회를 사랑하

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기자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웹 상에서 독자들과 관계입니다. 언론과 독자 간 끈끈한 관

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기사'겠지요. 기사를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어떤 사진을 메인에 넣을지, 내용에는 어떤 사진이 들어가면 좋을지,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독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

다.

현장과 멀어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기사를 통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얼마 전 독자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기자님 기사가 안 보이던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사 부

탁드립니다." 제 기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독자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이렇

게 답장을 썼습니다. "독자님의 응원에 힘입어 좀 더 많은 기사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 '많은'에는 책임질 수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좋은 기사로 독자들께 안부를 전하

고 싶습니다. 현재 <뉴스앤조이>가 주말판으로 걸고 있는 '북 섹션'에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겠

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뉴스앤조이> 북 섹션이 '기독 서적 중 뭘 보면 좋을까' 고민

하는 독자들이 정보를 얻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나 책 서평에 관심 있는 독

자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함으로 정성껏 맞겠습니다.

취재? 편집? 전 그냥 '기자'에요

웹 편집실 이야기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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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영 기자, 건강식 먹으며 교회 건강 생각하다

곧 <뉴스앤조이>인 것이겠지요. <뉴스앤조이>는 건강한 교계

언론이 되기 위해, 늘 생채식 같은 건강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세속적인 지혜로 운영하자면, 기름진 음식도 먹어가면서 교회

개혁을 외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형 교회와 교단의 지

원과 광고를 팍팍 받으면서 말이죠. 1년 조금 넘게 <뉴스앤조

이>에서 일했는데, 건강한 먹을거리로 운영하는 방침이 새삼

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먹는 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몸을 위해서만

아니라 어떤 존재이냐를 규명하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한국

교회도 건강한 먹을거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몇몇

목사들은 교인들의 헌금을 썩은 고기로 만들어 먹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면 좋겠네요. 한국교회가 먹고 있는 것이 한국

교회를 상징할 테니까요.

아울러 저희 <뉴스앤조이>, <마르투스>, <미주뉴스앤조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도 기름기를 쫙 빼고 채소만큼

신선하게 독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웹을 관리,

운영하는 일을 합니다. 제 몸의 변화만큼 저희 신문도 경쾌할

수 있도록 다짐합니다. 저도 "마음만은 홀~쭉합니다."

웹 편집실 이야기

유영 기자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편집국 유영 기자는 땀을

워낙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여름을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땀

덕분에 몸이 허해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지요. 격려해 줘야 할

것 같지만, 영 기자의 몸은 허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습니

다. 187cm에 108kg(감량해서), <뉴스앤조이>에서 덩어리를 담

당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쉽게 말해 지방 같은 존재랄까.

사회에서 '참살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방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기름진 뱃살이 부유함의 상징이던 때는 지나간 것

이지요. 건강한 몸 만들기 열풍이 <뉴스앤조이>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최근 영 기자는 재일 편집장과 함께 5월부터 지방을

줄이는 중입니다. 먼저 5일간 단식을 했습니다. 감식과 보식 기

간을 합하면 15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식습관과 체질 개선의

시작이었지요. 덕분에 영 기자는 12kg을 감량했고, 현재 '생채

식' 중입니다. 영 기자의 환골탈태를 본 회원관리 담당 현옥 누

나와 막내인 현진 기자도 생채식에 동참했습니다.

영 기자는 생채식을 통해 식습관의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단식과 생채식을 하면서 생전 처음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

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따지고 있네요. 그동안 음식을 가리지

않았지만 고등어, 치킨, 콜라 등 육식, 고칼로리 식단을 선호했

습니다. 생채식을 통해 씹었을 때 익숙하고 맛있는 음식을 주

로 먹고, 몸을 위한 음식으로 자신을 관리하지 않았던 삶을

반성했습니다.

<뉴스앤조이>의 식습관도 새롭게 보였습니다.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뉴스앤조이>가 먹는 것이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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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뉴스앤조이>사랑방

<뉴스앤조이> 12년 만에 제 글로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

입니다. 기자도 아닌 저에게 '사무국의 살림살이'라는 주제

로 글을 쓰라는데 사실 누구에게 보여 주기 위한 글을 쓴

건 초등학교때 선생님에게 보이기 위한 일기를 쓴 이후로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앙탈도 부려보고 거부도 해 보았지

만 결국은 쓰게 되었습니다. 기자가 아니니까 너그러이 봐

주실 줄 믿습니다.

초기 <뉴스앤조이>는 사무국이랄 것도 없이 대표와 제가 '

없는 돈 가지고 무엇부터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것이 전부

였습니다. 지금은 사무국 안에 회원 관리, 광고/홍보, 유학 사

업, 출판이 함께하고 있어 '<뉴스앤조이>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감회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이래저래 쓰고 남은 돈을 직원들이 1/n로 나눠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면 50만 원이 될 때도 있고 70만 원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 후 사정이 조금 나아졌을 때 모두 100만 원

씩 받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하

는 생각도 들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또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가끔 궁동

에 있을 때 밥해 먹던 기억이 납니다. 보잘 것 없는 주방 도구

로 찌개도 끓이고 밥도 해 먹던 그때를 이야기하면서 입가에

살짝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

문일 것입니다.

2012년 한 해도 사무국은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뉴스앤조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뛰겠습니다. 작년

말 영등포로 이사하고 업무 환경은 좋아졌지만 늘어난 비

용으로 사무국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후

원자 개발도 해야 하고, 바른 신앙 시리즈 소책자도 출판해

야 합니다. 유학 사업도 아직은 실적이 미미하지만 꾸준히

홍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광고/홍보 담당 직원도 새로 뽑았습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청년입니다. 인상도 좋고 성격도 좋은 것 같습니

다. 편집국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은 사무국에 평균 연령을

조금이나마 끌어 내릴 수 있는 젊은 피입니다. 혹시 <뉴스앤

조이>에 광고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유재홍 씨를 찾아 주세요.

인원 충원도 되었고 하반기에는 더욱 더 힘을 내서 편집국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이 모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뉴스앤조이> 재정은 이 손안에

사무국 살림살이

오승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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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목회멘토링사역원에서

서승환 간사

2012년 시작과 함께 목회멘토링사역원의 간사로 '건

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라는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였지만, 행

사가 '제1회'이고 담당 간사가 서승환이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일을 새로 시작할 때는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기운차게

홍보용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영 별로였습니다. 그

래서 새롭게 블로그에 도전해 보았지만 역시 별로였습니다.

이러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홍보할 배너를 만들어 보았습

니다. 점점 할 말이 줄어들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홍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지더군요.

무엇을 해도 흡족하게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데, 자꾸만

시간은 한 달, 두 달, 석 달… 가기만 잘 가서 이내 컨퍼런

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들

이 있어서인지 컨퍼런스 신청자는 어느 덧 100명을 훌쩍

넘었고, 뭘 만들어 내느라 분주하기만 했던 마음 대신 이

제는 정말 참가자들과 이야기하고 소통을 하는 시간이 기

대되었습니다.

"아이구! 서 간사님 뵙고 싶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컨퍼런스 현장에서 저는 멘토 목사님들만큼 인기가 있었

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의미의 인기였지만 말입니다. 이

를 테면 멘토들에겐 목회에 대에서 물어보지만 저에겐 컨

퍼런스 행사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는 것으로 말

입니다.

다음에는 이런 저런 것을 추가하고 보완해 주면 좋겠다

는 참석자들의 격려와 충고도 많이 들었지만, 가장 많이 들

었던 말은 '좋은 행사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것이었습

니다. 정확히 말해 저는 이번 행사의 기획자도 아니고 행사

방향에 대해서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없는 단순 실무자였

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행사의

장에서 참석자들과 멘토들이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돕

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와 멘토 사이에서

더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꼼꼼이 챙겨드리지 못해 개인적으

로는 아쉬움도 있지만,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만남의 현장

에 함께한 것은 보람 있었습니다.

컨퍼런스가 끝나니 마치 가판에 내놓은 물건이 다 팔린

듯 혹은, 결승골을 넣고 승리감에 취한 듯 마음이 편안합

니다. 이제는 가판을 정리하고 흩어진 공들을 정리해서 다

시 더 좋은 물건, 더 멋진 골을 넣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컨퍼런스 '밥상', 맛있게 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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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뉴스앤조이>사랑방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는 <뉴스앤조이>의 업무 중 하나로 작년부터 준비해 올

해 처음 열리는 목회자를 위한 행사입니다. <뉴스앤조이>가 언론사 중에서도 인터넷 신문이라서 항상 바쁘고, 업무 면

에서는 여느 NGO 못지 않게 하는 일이 많아서 항상 일손이 달립니다. 그래서 행사를 치루거나 일이 많을 때는 내 일 네 일 가

리지 않고 다 같이 달려듭니다. 유학 사업을 담당하는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학 안내지도 돌리고 홍보도 하면서 컨퍼런스 스

태프로 함께 했습니다.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참석한 분들의 소감과 평가서를 읽었습니다. 많이 써 주신 의견 중 하나가 <뉴스앤조이>에 대한 이미

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대표에 대한 이미지도 굉장히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달라

졌고, <뉴스앤조이>가 고맙고 저희를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뉴스앤조이>의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이 한 명 더 늘

어난 것입니다. 이는 곧 <뉴스앤조이>의 유익을 누릴 분이 한 분 더 늘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꿈꾸는유학'도 <뉴스앤조이>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작년 가을 급우와 선후배 관계로 가슴을 조마

조마하게 만들던 아들 때문에 꿈꾸는유학을 찾은 부모님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처음엔 막연하게 시작한 유학이었지만 아

들이 원하던 학교에 합격한 것이 모두 저희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온

자녀의 얼굴을 볼수록 저희와 상담하고, 유학을 실행했던 것에 대해서 고마워하십니다.

꿈꾸는유학은 <뉴스앤조이>의 이미지뿐 아니라 유학에 대한 이미지도 바뀌는 곳입니다. 유학하면 떠올랐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저희를 만나면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학생이라면, 유학을 생각하는 중이라면, 꿈꾸는유학을 찾아 주십시

오. 만족과 보람으로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유학'의 이미지 바꾸다엄태현 실장

꿈꾸는 유학

미국 초중고 유학 프로그램 2012 가을 ~ 2013 겨울

대 상 I 초중고생

비 용 I 22,000 ~ 37,000불

지 역 I 워싱턴 D.C. Washington D.C., 뉴저지 New

Jersey, 뉴욕 New York, 어스틴 Austin TX, 포트

워스 Fort Worth TX, 보이시 Boise ID, 라하브

라하이츠 La Habra Heights CA, 산타클라리

타 Santa Clarita CA, 시애틀 Seattle WA

가디언에 따라서 정원, 학교, 비용 차이가 있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상담 시 안내해 드립니다.

등록비에는 학교 등록금, 수업료, 가디언, 생활비가 포

함되어 있으며, 항공료, 보험, 개인 용돈, 개인 레슨비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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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뉴스앤조이 소식지 1호

14

작은 책 출판 이야기

황명열 기자

언론을 통한 교회 개혁을 열망하며 12년을 달려 온 <뉴

스앤조이>가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대안 제시를 통

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싶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바른 신앙 시리즈'라는 소책자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작품이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입니다. 많은 주

제 중 이 주제를 첫 번째로 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교회

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건강한 농어촌 교회와 작은 도시 공

동체가 많아져야 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1%의 대형 교회와

유명한 목사님들만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며,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주

눅들고 패배감 속에 무력하게 있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각자의 소명을 따라 창의적으

로 지역을 섬기는 작은 교회들이 건강하게 세워져 가는 모습

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저희의 마음을 어떻게 섬김으로 드러낼 수 있을까 고

민하던 중, 6월 11일 광주에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예장통합) 교단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 '자립 대상 목회자

선교 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취지와 잘 맞고 참석하

시는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살림이지만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는 다짐에 충

실하기 위해 대회에 참석한 650여 분의 목회자분들께 <마을

을 섬기는 시골 교회> 책자를 선물하자는 '통 큰' 결정을 하고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대부분 목회자들이 목회에 주력하느라 그런지 <뉴스앤조이>

가 뭐 하는 곳인지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교

계 소식, 한국교회와 같은 거창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 여유조차

갖지 못한 채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

니 그런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오랜 만에 현장에서 일하시는 목회자분들을 가까이서 뵈었

습니다. 패기 넘치는 젊은 목회자들부터 연로하신 목사님까지

많이 계셨습니다. 장애를 입으신 목회자님들도 계셨고, 특히 여

성 목회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분들에게서 다양한 모

습이 명암처럼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패기 넘치는 활력을 느낄

수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자립 대상 교회 목회자'라는 이름 때

문인지, 의기소침하고 수척해진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전쟁 중에 잠시 본부로 귀환

한 군인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들의 손에 어떤 적들

도 능히 물리칠 수 있는 최신식 무기라도 쥐어 주고 싶었습니

다. 비록 작은 소책자지만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를 나

눠주면서 이게 그런 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작은 책 한 권 주면서 별 생색을 다 내는 것 같습니다. 그

러나 작은 책 속에 스며 있는 <뉴스앤조이>의 진심어린 바람

과 <뉴스앤조이>를 위해 후원하는 수천의 후원자들의 눈물

과 기도와 마음이 들어 있는 것이기에 어떤 무기보다 강력하

다는 말이 지나친 이야기는 아닐 듯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

을 받아 쥔 교회들이 제2, 제3의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한참 잠이 들었습니다. 몸은 무

거웠지만 <뉴스앤조이>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 또 다른 나눔과 섬김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뉴스

앤조이> 본연의 임무인 언론의 사명은 물론이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사역, 작은 교회를 돕고 격려하는 사역에 더 애정과 정

성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 뿌듯함을 <뉴스앤

조이>와 함께 계속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섬길 줄도 아는 <뉴스앤조이>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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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뉴스앤조이>사랑방

”‘

요즘 저는 매일 회원과 후원자 분들과 통화를 시도하

고 있습니다. 대부분 얼굴을 직접 대면하지 못한다

는 한계가 있지만, 전화나 온라인으로 마주하는 우리 후원

자들은 참 조용한 분들입니다. 그야말로 말없이 뒤에서 조

용히 응원하고 계신 거죠.

작년 8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회원이 되신 분들께 일일

이 전화를 걸어 어떻게 보고 계신지, 해 주실 말씀은 없는

지, 혹시 후원해 주실 수 있으신지 묻고 있습니다. 또 과거

에 후원으로 인연을 맺었던 분들께도 한 차례 전화 안부를

드렸습니다. 다시 <뉴스앤조이>를 기억하고 관심 가져 달라

고, 가능하면 후원도 해 달라고 막무가내로 조르기도 합니

다. 뜻하지 않게 잠시 후원이 중단된 분들께도 전화 드려 어

찌된 일인지 사정을 묻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변경이나 추

가된 내용들, 이야기는 참 다양합니다. 이렇게라도 목소리를

듣고 소식을 나눌 수 있어서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런저런 사연도 많습니다. "교회가 사

회를 걱정했는데, 이제는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뉴스앤조이> 기사를 보면서 자기 성찰할 수 있는 기

회가 된다, 고맙다. 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뉴스앤조이

>의 역할이 크다. 계속 수고해 달라.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

이 된다."

이런 요청도 있습니다. "상처를 건드려서 고름은 짜 주었

는데, 후처리는 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다."

또 어떤 분은 반기독교 단체가 아닌지를 조심스럽게 물어

오시기도 합니다. 그분, 결국 통화를 마치고 후원자까지 되

셨지만요.̂ ^

무엇보다 가장 마음이 아픈 건 후원 중지 요청을 받을 때

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후원을 중단하는 분 외에 <뉴스

앤조이>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혹은 변했다 등의 이

야기를 하며 중단을 요청해 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기사 하

나 하나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큰 틀을 봐 주시면 좋겠다

는 바람도 생깁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재정은 아직도 빠듯한데, 이런 저런 사

정에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믿고 기다려 주

시는 분들이 계시니 힘이 납니다. 작은 냇물들이 만나 강과

바다로 가듯이, <뉴스앤조이>와 함께 가는 길동무 여러분께

늘 고맙습니다!

후원은 수화기를 타고 최현옥 회원 담당

회원과 마주 이야기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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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뉴스앤조이> 살림살이

2012년 5월31일 현재까지 후원금 수입은 1억 8429만 원이며 1534명의 후원자가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이에 반해 수익 사업에서

거둔 성과는 미미합니다. 광고 / 책 판매 / 유학으로 2312만 원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지출은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하면서 비용이

많이 늘었습니다. 새로 기자도 뽑고 급여도 조금씩 올렸습니다. 신문을 1월부터 3월까지 제작하여서 제작비가 1417만 원, 인건비

가 1억 3962만 원, 그 외에 운영비가 538만 원입니다. 그래서 1784만 원의 적자가 생겼습니다. <뉴스앤조이>의 재정을 위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7000명의 길동무 찾기 프로젝트

저희가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으로서 <뉴스앤조이>나 <마르투스>는 한국교회의 잘못된 모습을 과감히 비판합니

다.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신학 마당 에르고니아', '바른 신앙 시리즈 소책자' 등을 통해 대안을 모색합니다. '꿈꾸는 유학'은 이

러한 여러 사역들을 잘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수익 사업입니다. 저희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재정의 85%가 후원

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현재 약 1500명의 개인과 60여 곳의 교회 및 단체가 매월 3000만 원 정도 후원해 주고 있

습니다. 출판, 광고 등의 수익이 15%입니다. 저희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서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길동무가 되어 주십시오.

7000명 중에 한 분이 되어 주십시오. 금권과 교권에 휘둘리지 않고, 비판과 대안의 두 날개로 힘차게 날아가겠습니다.

2012년 1~5월 이렇게 살았습니다

계정과목 예산 결산 계정과목 예산 결산수익 243,499,990 184,290,627 제조비 21,616,660 16,130,500

후원금 185,583,330 161,167,120 상품매출원가 0 1,960,000

일반후원금 118,083,330 124,805,120 제품매출원가 21,616,660 14,170,500특별후원금 67,500,000 36,362,000 노무비 5,833,330 1,152,000

수익사업 57,916,660 23,123,507 제조경비 15,783,330 13,018,500

수익사업수익 57,916,660 23,123,507 비용 225,674,980 190,000,342

광고매출 25,000,000 18,235,182 운영비 225,674,980 190,000,342

구독료 83,330 290,000 인건비 146,966,660 139,619,223

도서매출 17,000,000 3,398,325 관리비 78,708,320 50,381,119

유학수입 15,833,330 1,200,000 사업외 비용 0 1,187,000

사업외 수익 3,807,500 5,237,404 법인세 등 0 58,850

당기 순자산 15,850 -17,848,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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