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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통신 제40호 2004 공동대표 : 강덕식·백승대·법타·원유술·진수미 / 발행인 : 김문봉 / 편집인: 김문봉 발행소 : (700-422) 대구시 중구 동인2가 62-5 2층 / 전화 : 053)427-9780 / 상담 : 053)427-9722 팩스 : 053)427-9723 / http://www.civilpower.org /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지난 어린이날 행사에 동구주민회가 주관한 평화마당 6 특별좌담 :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기획 :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과 향후과제 참여연대 새얼굴 │임성혁 총무팀장 현장클릭 아름다운 가게 대구점 특집 함께 꾸는 꿈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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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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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회원통신 제40호 2004

공동대표 : 강덕식·백승대·법타·원유술·진수미 / 발행인 : 김문봉 / 편집인: 김문봉발행소 : (700-422) 대구시 중구 동인2가 62-5 2층 / 전화 : 053)427-9780 / 상담 : 053)427-9722팩스 : 053)427-9723 / http://www.civilpower.org /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지난 어린이날 행사에 동구주민회가 주관한 평화마당

6

특별좌담 :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기획 :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과 향후과제

참여연대 새얼굴 │임성혁 총무팀장

현장클릭 │ 아름다운 가게 대구점

특집

함께 꾸는 꿈

Page 2: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

“사랑이란 자기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중에서)

한반도에 전쟁의 포성이 멈춘 후 남북간은 체제경쟁과 각자의 성장에

만 모든 힘을 쏟으며 어언 50여년 성장을 지내왔다. 마치 양자간에는

휴전의 분위기 보다는 평화의 분위기가 더 지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하

지만 지난 2002년 6월 두 여중학생이 미군 궤도차에 압사당한 사건이나

지난달 4월 북한에서 일어난 룡천역 폭발사건은 한반도에 아직도 고된 전

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 두 사건에‘우리의 미래’가 압사당하고 폭발되었다는 것을 알고, 전쟁이 주는 두려움과 상실

감을 느끼려면 톨스토이의「전쟁과 평화」를 진지하게 읽어야만 한다. 나폴레옹전쟁에 참여한‘안드

레이’와‘피에르’가 겪는 좌절과 삶에 대한 회의는 우리가 느끼고 있는 남북 서로간의 단절에서 오

는 두려움과 불신에 다름 아니리라. 한반도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지역이 전후의 냉전체제를 박물

관에 소장시킨 지 언제인데 아직 우리는 그 망령을 두려워하고 있단 말인가?

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는 사실 만만치 않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

특히 미국의 대북강경책은 심지어 제2의 한국전쟁에 대한 두려움마저 들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러한 긴장상태의 최대 피해자는 물론 미국이 아니라 우리 한민족이다. 미국 내에서도 대화로 문제

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고, 한반도 주변국들도 평화로운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는

상당부분 우리 어깨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2002년의 또 다른 6월(월드컵)에 우리는 한마음이

되었듯이, 자주와 평화의 분위기를 함께 고조시켜야 할 때이다.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안

드레이’가 외쳤던 것처럼“이제부터 평화의 시작이다”고 우리는 외쳐야 할 것이다. 그렇다. 이제는

평화다. 우리가 평화를 만들 때이다. 물론 이 평화도 우연에 의존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남북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자기희생이 필수적일 게다.

그래서 우리에게 파괴와 좌절, 그리고 이산의 슬픔을 가중시켰던 이 잔인한 6월이 전쟁의 달로

기억될 것이 아니라 평화의 달로 기억되어야 하리라. 전쟁은 단절을 의미하고 평화는 소통을 의미

한다. 최근에 부쩍 많아진 남북간의 교류를 상징하듯, 지난 50여 년간 단절되었던 경의선과 동해연

선이 복원되고 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한 또 다른 소통의 시작이며, 이미 있었던‘마음에서의 소통’

을 확인하는 것이다.

‘안드레이’와‘피에르’가‘나타샤’에서 희망과 사랑을 보았듯이, 룡천역으로 가는 구호물자에서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보는 것이다. 나아가 평화는 우연이 아니라 서로간의 인내와 사랑 그리

고 자기희생이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배우는 것이다.

전쟁과 평화김명하 ·편집위원

여는

여는 전쟁과평화

인사드립니다 임성혁총무팀장

특별좌담대구사회를진단한다.

대구참여연대소식

기획 헌법재판소의탄핵기각과향후과제

현장클릭 아름다운가게대구점

지상중계이라크파병과한반도전쟁위기

광고 제11기생활법률학교

2004 대구참여연대여름하계캠프

회원모임소식

회원 마당“2004년5월광주, 그리고대구”

“탄핵은나를광장으로내몰았다. ”

어떻게해야할지 소득세와주민세를돌려주세요

5월회계보고

투명재정알림이 . 회원동정

날개달기/ 결연가정후원광고

회비명단

월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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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하

김문희

편집부

윤종화

박현

한은

신창일

박수복

박혜경

사무처

사무처

사무처

사무처

사무처

2004.6함께꾸는꿈

2004년6월호

대표전화‖053-427-9780

공동대표‖강덕식백승대법타원유술진수미

사무처장‖윤종화

총무팀장‖김 숙

시민감시팀‖김언호한은 박혜경

주민자치팀‖강금수박인규임성혁김 숙

회원전화 053-427-9788

권리찾기전화‖053-427-9722

편집위원회

편집위원장‖박신호

편집위원‖김명하서경조서준호서승덕

심윤철이경직이상번추교인

편집위원회간사‖한은

자원활동기자‖권 혜도진혁김문희

김혜연박현

객원기자‖박근식

차례

함께 꾸는 꿈

Page 3: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죠”라며 그는 시민운동단체에 고맙다고 말했다. 시

민단체로 인해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며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단다. 또 그의 생각대로 살 수 있고, 하

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주변사람들에

게도 고맙단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지만, 이

해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자신은 복이 많

은 사람이라고 했다.

“혼자 잘 살면 외로울 것 같아요. 왜 있잖아요.

왠지 죄짓는 느낌.”가치관을 묻자 거창한 가치관

은 없다며, 그냥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이런 대답을

했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데, 적어도 남들처럼

아둥바둥거리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인생에

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게 많다고. 그래서 그런지 작

년 10월에 결혼한 아내도 그를 참으로 욕심이 없

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절대로 자신이 남들보

다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

게 손가락질 받는 사람은 되지 않아야 하겠다고

생각한단다.

시민운동도전도유망한직업이다!

참여연대 간사다운 걱정거리. 요즘 그의 걱정

거리는 시민단체에 일을 하려고 들어오는 젊은 사

람들이 많이 없는 것이란다. 오래 버텨도 6개월이

라고 한다. 혹자는 급여를 좀더 올리면 되지 않겠

냐고 말을 하지만 임팀장은 그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한다. 급여가 문제가 아니란다. 이런 일에 재미

를 느끼고 돈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사람이 필

요하단다. 급여가 높다면 누구든지 아무렇지도 않

게 일을 할 수 있단다.

“나는 믿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은 말도 안 된

다고 웃지만 믿고 있습니다. 적어도 10년만 지나면

시민운동이 크게 발전할거라고요. 물론 가만히 있

어서는 안되겠지요. 열심히 발로 뛰고 노력해야 되

겠죠. 그러면 대통령, 선생님이 될 거라고 말하는

것처럼 시민운동가가 될거라는 말도 나올 수 있다

고. 그렇게 되어야겠죠.“

우리아이에게부끄럽지않은활동가될것!

앞으로도 시민운동을 계속할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임팀장. 지금 하는 일이 정말로 재미있

다는 그는 참여연대에서도 열성을 다해서 일을 하

고 싶다고 한다. “대구참여연대도 조직이 더 커져

가면서 문제점들이 점점 더 많이 생기겠죠. 그렇지

만, 또 그런 문제는 해결해 나가면 되는 것 아니겠

습니까. 우리가 잘해야죠.”그는 대학교 다닐 때

후배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 “학생운동

을 왜 하노.”“우리 아이들에게 안쪽팔리게 하려

고. 민주사회에서 말도 안 되는 독재니 데모니 그

런 걱정보다는 내 아이들에게는 좀더 발전된 고민

을 할 수 있게 하려고.”그는 이제 곧 8월에 태어

날 아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건강한 가장이 되고

싶다고 한다. 앞으로의 그의 활약상을 지켜보자!!

그의 바람대로 이제 곧 8월에 태어날 아기에게 부

끄럽지 않은 건강한 가장이 되길 바란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5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내가 시민운동을 하는 이유- 임성혁 총무팀장 -

김문희자원활동기자 ([email protected] )

인사드립니다.

지난 3월부터 대구참여연대 사무실엔 새얼굴이

눈에 띄었다. 3년간 새대구경북시민회의에서 활동

하다가 2월 27일 대구참여연대와 새대구경북시민

회의가 통합 됨에 따라 함께 일하게 된 임성혁팀장

(34)이 그 주인공. 6월부터 대구참여연대 총무팀장

의 역할과 함께 주민자치팀에서 활동하게된 임팀장

을 만나보았다.

시민운동을하게된계기

“정말로 우연히 시민운동을 하게 되었어요. 선

배의 권유 죠.”임팀장은 처음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1년간 일반기업에서 일을 했었다. 그때는 막

연하게 40살 정도가 넘으면 시민운동을 해야겠다

고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

던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이 상식이 통하는 운동’이라면 하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 34살인 그는 처음 자신의 생각보다는

좀 빠른 감이 있다며 씩 웃었다.

새대구경북시민회의에서는

그는 3년간 새대구경북시민회를 통해 시민운동

을 하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보람도 많이 느꼈

다. 두 번째 열렸던‘남구주민한마당’에서 지난번

행사를 기억해 주는 주민들의 작은 말 한마디에

기뻤단다. 또 몇 년 전만해도 권위적이었던 공무원

들에게서 시민운동단체가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세상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걸 느끼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시민운동을하지않았다면?

“만약 제가 시민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돈에 쫓기고, 물질에 쫓겼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그런 것에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제가 시민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

참여연대간사다운걱정거리. 요즘 그의걱정거리는시민단체에일을하려고들어오는젊은사람들이많이없는것이란다.

오래 버텨도 6개월이라고한다. 혹자는급여를좀더올리면되지않겠냐고말을하지만임팀장은그건아니라고단호히말한다.

급여가문제가아니란다. 이런 일에재미를느끼고돈에구애받지않는참신한사람이필요하단다.

Page 4: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7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나타난 탄핵정국을 국민들이 바로잡았다고 봅니

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선은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

역사회에서 선거결과가 갖는 의미를 지역주의와

관련해 어떻게 해석하고 진단해야 할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연령별, 지역별 정당별 지지율등

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번 총선에서 지역민들은 정치이념적 측면과 정

체성에서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고 봅니다. 한나라

당의 싹쓸이는 지역사회가 갖는 보수성과 냉전사

고에 기초한 사회인식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민

주노동당의 약진을 나름의 희망으로 볼 수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율

이 계속 상승할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박신호 17

대 총선에 대한

평가는 대략 내

려진 것 같구요.

이제 본격적으

로 대구지역 사

회를 해부해보

겠습니다. 현재

대구시민들이 가지는 정서의 밑바탕에는 무엇이

있다고 보십니까?

정재형 현재 대구시민의 정서는 우월컴플렉

스와 열패감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는 것 같

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특정 정

당 지지일변도를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납니다.

5.16 이후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지역출신인사들

이 정권을 잡은 후, 한 다리만 건너도 청와대를 연

결할 수 있다는 우월감이, 비록 일상생활에선 아무

관계 없더라도 그것이 긍지가 되어 살아온 대구시

민들입니다. 그러나 군사정권이 끝난 후 드러난 경

제지표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고 기반산업 하나

든든한 것이 없는 형편없는 지역이 되다보니 낭패

감으로 혼란스러워 하다가 그것이 열패감으로 굳

어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희망을 한나라당에 걸어

보고는 있으나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지금, 대구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규원 남지역은 과거에는 양반정신을 통

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형성해 왔습니다. 해방

후 이승만 정권 하에선 전국 제 1의 야당도시로서

올곧은 선비정신을 계속 이어가며

불의에 저항했고 2. 28민주의거 때

도 그 정신을 이어오다가 지역 출신

군인이 정권을 장악한 후부터 점점

집권층과 동일시 해나가는 현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의 기업이나 행정조직이 확대 개편

되는 시기를 맞아 타지역에 비해 상

위 직급을 우리 지역출신자들이 많

이 차지하면서 우월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소중앙의식’이라고 말하는데, 그

러다 YS정권이 들어서면서 지역에서 내세울 만한

정치인들이 요직에서 려남과 동시에 이러한 허

위의식들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역경제 또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총체적 자기부정의

단계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것이 다른 지역민들

이 볼 때에는 삐쳐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그래서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전체적인 정치

진보를 가로막는 행태로 흐르고 있다고 보여집니

다.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박신호 17대 총선과 탄핵정국은 대구지역사

회에 많은 숙제를 남겨주었습니다. 이제 탄핵무효

운동과 총선을 정리하면서 대구지역에 대한 면

한 진단을 통해 변화의 지점은 무엇인지 이를 바

꿔나가기 위해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은 어떠해야하

는지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17대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좌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17대총선결과에대한평가

윤종화 전국적으로 17대 총선 결과에 평가는

대동소이 한 것 같습니다. 의회권력의 교체, 진보

정당의 원내 진출, 전국적으로 지역주의 약화, 총

선을 통해 탄핵을 주도한 세력이 심판되었다는 점

등이 전반적인 평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

구경북으로 돌아오면 고민의 지점은 또 달라집니

다. 타지역 단체 활동가들은 대구도 어느 정도 지

역주의가 약화되었다고 보는 반면 대구지역 활동

가들은 지역주의가 부활했다는 등 평가가 나뉘더

군요.

정재형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있

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여소야대 던

정치구조가 국민의 선택에 의해 수평적으로 교체

되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관권.금권선거와 색깔론이 판을 치며 민의가 왜곡

되는 사례는 많이 줄었습니다. 이는 선거법 개정으

로 나타난 결과일수도 있겠지만 시민사회가 그만

큼 질적으로 성숙했다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

를 할 수가 있구요. 반면 다소 아쉬웠던 점은 각

당과 후보의 정책보다는‘탄풍’, 박풍’, ‘노풍’등

이미지와 감성 중심으로 향배가 정해진 것입니다.

이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17대 총선을 두고

일반 민주주의 승리, 진보세력의 원내진출을 중요

한 성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을 보면 지역주

의가 죽은 적이 없으니까 부활했다는 말은 틀린

것 같고 여전히 건재했다고 봅니다. 다만, 지역에

서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12% 정도의 고른 득표

는 지역구도를 깰 수 있는 단초가 보여진 것이 아

닌가 하는 긍정성이 있습니다.

김규원 17대 총선은 판 갈이를 위한 총선으

로 기억됩니다. 기존의 정당 구도와 인물들이 국

민들의 다양한 이념적 스펙트럼을 반 하지 못해

특별좌담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일시 : 2004년 5월 19일

토론 :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교수,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정재형 (산업보건연구회 공동대표, 민변 대구지부 사무국장)

이대 (민주주의민족통일대구경북연합 집행위원장)

윤종화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사회 : 박신호 (편집위원장)

정리 : 한은 (편집위원회 간사)

“현재 대구시민의 정서는

우월컴플렉스와 열패감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Page 5: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9

대구나 대부분의 여타 경북지역 경제인은 처참하

리만큼 예전의 구발전패러다임에 갇혀서 다른 활

로를 모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행정권에서는 외자를 유치한다, 세계적인 항만과

허브 공항 건설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주제넘은

판단인지 모르겠으나, 그저 남들이 하니까 해보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그것을 추진할 전략과 비전이

우리 지역에 부재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전문성을

네트워킹하는 노하우도 거의 축적해 놓지 못한 실

정인 것입니다.

정재형 원론적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만 너

무 경제개발 논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경제 기초가 제대로 되어있

지 않는 현 시점에서 중앙에서 지원

을 받아 공단을 건설하고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식의 방법은 오히려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죽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윤종화 지금까지 권력에 의해 보

호받아왔던 섬유산업이나 지역의 건

설업이 그 보호막이 걷히면서 자생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파탄의 지경에까지 이르 습니다. 이는 지

역사회전체의 발전을 가져 왔다기 보다는 일부 기

업이나 정치권력에 의해 성장이 독식된 결과라고

보여 집니다. 라노 프로젝트나 대구시 장기발전

프로젝트 등을 살펴보면 기초를 다져 자생력을 키

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중앙정부의 돈을 가

져와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식입니다. 이 공식은 희

한하게도 문화·경제 등 여러 분야에 그대로 나타

나고 있습니다.

박신호 대구의 경제는 자생력의 부족과 구시

대의 발전패러다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지역의 언론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규원 위에서 언급

했던 부분들이 우리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담보

되지 못한 데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위의식

으로 부풀어져 있던 실체를

우리가 착각했다는 것이거

든요. 지역사

회를 철저하게 연구해내지 못한 연구

기관, 그리고 대학의 학문을 하는 사

람들도 큰 책임이 있습니다. 지역 사

안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정책으

로 반 되어 지역의 발전 메카니즘으

로 나타나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해

온 언론인들도 큰 책임이 있다고 봅

니다. 우리 지역의 지도층 인사들의

멘탈리티를 분석해보면,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터전을 자손대대로 살아가

야 할 곳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빨리 한탕해서 돈벌

어 서울이나 더 큰 곳으로 자녀를 보내는 것이 출

세이고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지역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하철 사고도 생기고, 부실공

사도 적당히 눈감아줄 수 있고, 환경훼손도 괘념치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자신이 평생을 담보로

하지 않는 지역에 어떻게 외부 사람들이 와서 투

자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윤종화 대구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가 있습니

다. 특히 경북고등학교라는 특정 고교를 중심으로

한 연고주의가 아주 강고한데 그 강고함은 정권이

바뀌고 권력은 변화되어도 바뀌지 않더라는 겁니

다. 대구 경북사람들만큼 계모임이나 소모임이 많

은 사람들이 없다고 우스개 소리를 합니다. 이것조

차도 정치에서 파생된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권력

에서 파생되어 나온 연고주의 또는 선택과 배제의

과정 속에서의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정

서의 문제 이런 것이 지역민을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 현재 대구지역 정서는 역사

적 요인이 크다고 봅니다. 1950년 한국

전쟁때 북쪽 군인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

았던 대구 이남에는 남한 대부분이 가지

고 있는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

다는 것이죠. 60년대부터 정당하지 못한

지배엘리트들이 자기들을 지탱 시켜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지역주의를 부추

겼다고 보는데, 대구경북지역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정권이나 책임단체장의

문제가 아닌‘김 삼, 김대중 때문이다’

는 식으로 왜곡되어진 일체감으로 뭉쳤

던 것 같습니다.

김규원 대구경북지역의 엘리트들의 지배정당

성이 한때는 우리 민족을 가난에서 구한 산업화

역군의 주체세력으로 포장되었습니다. 그러나 민주

화가 진전되면서 정당성의 위기가 온 거죠. 자기

과거에 대한 부정을 시민들로부터 받으면서 방어

적 본능으로 지역민들에게 허위의식을 확대재생산

했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지역의 정치구도와 언

론, 반상회나 계모임 등을 통해서도 확대 재생산되

어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윤종화 이번 선거 때

지역민들이 겪었던 갈등이

있었는데 그것이 변화의 가

능성이라고 보여 집니다.

그 실체를 좀더 밝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만큼 대구경북의 사람

들이 답답한 것을 느낀 적

이 없는 것 같아요.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양심과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 그러나 현실적으로 선택

할 수밖에 없는 투표행위, 이 속에

서 갈등이 표출되었다고 봅니다.

탄핵이 가결된 순간 대구도 70%

에 가까운 반대 여론이 확인 된

거죠. 과연 무엇을 갈등했을까요?

지금까지 짚어봤던 허위의식과 사

회 발전에 대한 민주주의 가치관

이 충돌하면서 갈등을 빚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속 시원히

표를 줄 명분을 찾은 것이 노인폄

하발언이었습니다.

박신호 그런 저변에 깔린 의식들이 지방 행

정 및 정치와 연결되어 표출되어 나타나는 것 같

습니다. 그렇다면 대구지역경제는 어떠하다고 봅니

까?

김규원 대구사회는 누에고치화 되어가고 있

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세계 안에서 보호하고

방어하는. 대구 경제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

지고 있는가 살펴보면 그렇지 못합니다. 경북의 구

미나 포항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갖고 있지만

대구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언론이 제대로 조명을

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자임하는

순간 지배 블럭으로부터

견제를 당했고 ...

대구사회는

누에고치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세계 안에서

보호하고 방어하는...

특별좌담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Page 6: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1110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주소를 진단을 해 보겠습니다.

정재형 작년 일본의 시민운동가를, 지난 3월

말에 베트남의 NGO 활동가를 만났는데 그들 중

대구에 직접 와 본 이들은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에 대해 상당히 부러워하더군요. 역동성이 넘친다

고. 활동하는 사람도 많고 단체 구조가 탄탄하다고

말이죠. 시민 없는 시민운동이다, 공중전 중심의

활동 등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데 일면

타당한부분도 있지만 그로 인해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작년 지하철 참사 후 시민

사회단체 대책위 활동을 돌아보면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비슷한 유형의 사고인 8년

전 상인동 가스폭발사고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한 것이 사실입니

다. 불과 8년 사이에 대구의 시민사

회단체의 활동상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그런 점을 돌아보면 오히려 발

전 속도를 조절해야하는 것 아닌가하

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윤종화 대구의 시민사회단체와

비슷한 성격을 띤 타지역 단체와 비

교해보면 대구가 조직이 비교적 탄탄합니다. 활동

가의 준비정도, 단체 조직력, 회원, 재정 등 보면

그러합니다. 그런 반면 사회적 향력은 오히려 낮

은 편입니다. 최근 가장 큰 규모로 단체간 연대사

업을 진행했던 것이 탄핵무효범국민행동본부로 60

여개의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지역에서 그나마 모

이는 단체가 이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결국 발언

권과 향력의 문제입니다. 의제를 개발하고 이를

사회적 공론화 과정까진 이르지 못했다는 겁니다.

언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 대안력과 활동가들

의 전문역량 향상이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규원 과거 시민운동에 대해 냉담하고 비판

적인 태도를 취했던 이들이 오늘날 시민단체 활동

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봤을 때, 양적인 면에서 많

은 성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변화의 지

점이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민운동을 등한

시했던 대학교수, 정치인, 변호사들이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 많이 참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시민운동을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 출마

를 함으로써 자칫 시민운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

는 이들에게 시민운동을 배척하는 명분을 더해 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시민사회

진 내에서도 학연을 중심으로 한 인맥의 흐름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는 앞으로 반성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정재형 김교수님과 좀 다른 생

각인데요. 시민사회운동을 하다가 정

치로 나가는 것을 자연스런 현상으로

봐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시민단체가 정치인을 훈련하는 인큐

베이터 역할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 여론이 좋지 않다, 시기상조론은

낡은 정치를 개혁하고자 하는 사람들로서는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고 시민단체의‘자기 보신주

의’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운동 활동과정 속에서 축

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펴나간다면

주민과 착된 행정을 도모하고 대구시의 개혁도

앞당길 수 있다고 봅니다.

김규원 정변호사님의 의견에 원론적 측면에선

동감합니다. 시민사회 역에서의 정치인 배출이

시대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상근 시민활동가들이

나름대로 전문성을 쌓아 구의원, 시의원, 지자체장,

이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지 않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대구경제의 주를 이뤘던 섬유염

색공장, 자동차 부품산업, 건설업 등을 보면 경제

적인 자기 메카니즘이 없는 거죠. 자동차 부품은

여기서 만들면서 완성된 차는 다른 곳에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언론이 제대

로 조명을 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자임하는 순

간 지배 블럭으로부터 견제를 당했고 언론 또한

정치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언론의 역할을 외면

해 왔다고 봅니다.

김규원 우리 지역에서는 정치행정과 언론이

다른 여타 부분보다 향이 큰 것 같습

니다, 대전 같은 경우는 연구기관들이

행정이나 정치에 미치는 향이 큽니

다. 염홍철 시장의 경우, 우리지역에서

는 상상하기 어려운 학자 출신 아닙니

까? 광주의 경우는 지역 문화인들이

5.18 민중항쟁과 관련한 연구기관이나

학계와 정치계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입

니다. 결국 광주 비엔날레라는 것이 그

냥 생긴 것이 아닙니다. 지역 문화인들

의 향력이 정치 행정을 압도하니까

그 지역의 발전 전략산업으로 까지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앙 무대에서 전국을 산업화 시킨 그 과

거의 향수에 젖어 지역의 발전도 과거의 구패러다

임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윤종화 지역 언론을 통해 절망적인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작년 2.18 지하철참사가 발생했

을 때 시민들의 비판여론이 지역의 지배 블럭으로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지역의 정치, 행정, 언론이

자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즈음 언론에서

흘러나온 얘기가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었

습니다. 그리곤 뜬금없이‘지하철 공단화’, ‘양성

자가속기유치’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시민여론을

분산시키고 비판을 무디게 한 적이 있습니다. 지역

에서의 발언권의 문제, 또는 행정, 정치, 언론, 종

교, 지식인까지 전체가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있습

니다. 지역 언론은 이미 기득권이고 권력입니다.

정치·행정에 포섭 당하긴 했지만 그 어느 역보

다 강고한 지배 블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속

에서 시민사회의 발언권은 그만큼 차단당해 왔습

니다.

정재형 다른 지역에

서는 지역의

문제를 한

언론사가 제

기하면 다른

언론사들도

그 문제를

부각시켜 나

가며 후속보도를 계속 내는 반면

대구는 한 매체에서 특종이 나면

다른 매체에서는 철저히 외면하는

특성이 있고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

런 경향이 대구에서 여론 형성하는 기능을 떨어뜨

리는 것입니다. 또 지역언론이 중앙언론과 별 차이

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실정에 맞는 착된

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지역 언론은 죽을 수밖

에 없습니다. 그 피해는 지역민에게 돌아오죠. 그

리고 대구시민의 눈높이를 수구보수로 맞추다 보

니 자꾸 수구 보수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지역언론의 발전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박신호 다음으로 지역의 시민사회운동의 현

대구시민단체 조직이

비교적 탄탄한 반면

사회적 향력은 낮은편이다.

의제 개발과 사회 공론화

작업에 노력해야...

시민운동의 활동을 보면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에선

아주 열심히 하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는

쉽게 나서려 하지

않는 경향이...

특별좌담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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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등으로 진출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옳다

고 봅니다. 다만 지금까지 전업상근자가 아닌 임원

급들이 자기의 전문 역을 포기하고 정치인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문성상실과 더불어 상

근활동가에게도 그다지 좋은 향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기에 그런 지적을 한 것입니다.

이대 시민단체 활

동만을 놓고 보면 대구지역

이 전국적으로 평균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운

동의 활동을 보면 모두가

공감하는 부

분에선 아주

열심히 하는

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는 쉽게

나서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

습니다. 활동가들의 의회진출문제에

앞서 시민단체가 일반대중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대중

관에 대해 질문하고 싶네요.

윤종화 대구지역 시민사회내부

를 들여다보면 민주주의 훈련보다는

조직을 탄탄히 하는 것이 습성화 되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사회를 어떻게 진

단하고 운동프로그램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역

시 적은 것 같습니다. 17대 총선을 통해 정당정치

가 어느 정도 정상화된 시기에 지금까지 준정당의

역할을 자임했던 시민운동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

기입니다. 이제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봅니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시민운동이 절차적 민

주주의에 대해선 때론 과감하게 활동을 하는데 내

용적 민주주의 즉 사회나 국가의 본질을 건드리는

문제는 회피하는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 시민운동

과 사회운동의 묘한 경계선, 그 속에서 갈등하는

단체들이 있는데 이들의 총량으로 사회변화에 임

하지 않으면 대구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내용적 연

대성을 발휘해야한다고 봅니다.

김규원 시민운동과 사회운동간의 경계도 있

겠지만 시민단체간에도 경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대학에서 정책정보대학원 사회정책

및 ngo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의 프로그램 하나

로, 시민사회운동 네트워킹 형성을 위해 간담회 자

리를 마련 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민단체간 배타성

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

역의제를 상당히 어려워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연대해서 고민하고

활동하는 모습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이는 단체 창립의 모델이 자생적이지

않은데서 나타난 연유인 것 같습니다.

이대 시민운동 내부에 조직이

기주의나 불필요한 경쟁의식이 존재

한다고 봅니다. 이는 운동가의 성숙도

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구성된

시민운동가 다수가 운동권 정서로부

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원인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시민단체가 집권을 향한 목적이 아니라면 달라야

하는데 여전히 그 경계선을 맴돌고 있는 것 같습

니다.

박신호 지금까지 대구사회 구조에 대한 분석

해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대구가 청산해

야할 요소와 혁신의 지점 그리고 시민사회운동의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방향 및 과제가 무엇인

지 정리를 해봅시다.

정재형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폐쇄성, 과거

회귀주의, 원로부재를 들 수 있습니다. 대구가 폐

쇄적 일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금까지

타지역 사람 도움없이 우리끼리 대부분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데 있습니다. 그런

데 대구가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고립된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도적

인 순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앙행정기관의 대

구유치도 생각해볼 수 있구요. 요즘 대학별로 진행

하고 있는 학생 교환프로그램도 좋다고 봅니다. 다

음으로 과거회귀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지

향적 의제설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는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갈등을 중재하고 현안에 제

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원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윤종화 대구는 토론문화가 활발하지 않은 것

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

학사회의 역할이 크다고 보는데 보수적 생산기제

에 대항하는 포럼이나 토론광장등 여론형성기구가

절실합니다. 시민운동진 또한 연대를 기본자세로

하고 지역의 의제개발 능력을 키우고 집중해야 합

니다.

이대 시민운동이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방향은 지역대중과 착하는 대중운동이라고 봅니

다. 그렇지 않으면 견고한 벽을 깨기가 어렵습니

다. 지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연대와 지도력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김규원 지금까지 시민운동 진 이 지역문제

를 소홀히 해왔습니다. 그때그때 현안에 대응하기

바빴지 국정 전반에 대한 방향제시도 다소 미흡했

던 것 같습니다.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핵심주

체 세력간의 네트워킹이 필요합니다. 새로 구성되

고 있는 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발전현안, 정책결정

에 좋은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지금은 그 구성면에

서 보면 혁신의 대상이 오히려 주체가 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독이

필요합니다.

정재형 시민단체활동이 명망가 중심의 대외

활동에만 치우쳤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공중전’중심의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지역단위

동네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평범한 아

줌마, 아저씨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지상전’을

시작해야 하고 또, 시민단체 활동가가 현실정치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활동가가 시

민운동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그들에 대하여 시민사회세력이 근저당권을 설정해

두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정치인들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윤종화 주민자치운동은 시민운동 내에서도

주요전략입니다. 이는 참여연대식 운동의 위기탈출

구이자 지역사회변화의 출발점입니다. 기초의회

역은 생활정치이므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자연

스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박신호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

니다. 대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적 화두는 지

역인 것 같습니다.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제

설정과 사람을 준비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드

립니다.

시민운동이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방향은

지역대중과 착하는

대중운동이라고 봅니다.

특별좌담 대구사회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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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행정동우회육성및지원조례입법예고관련활동

대구시는 지난 4월 20일“대구광역시지방행정

동우회육성지원조례안”을 입법예고하 다. 이 조

례는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구시지방행정동우

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제

정 취지를 밝히고 있었다. 이에 5월 10일 의견서

를 통해 타 사회단체와의 형평성, 대구광역시보조

금관리조례에 의거한 보조사업 가능, 2004 예산편

성기본지침의 사회단체보조금 상한제 취지에 반

함, 특정단체를 위한 조례제정은 특권의식이라는

요지로 입법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5월 20

일 대구시는 행정동우회육정지원조례 제정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의정(동우)회지원조례폐지를위한활동

행정동우회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대

표적인 집단인 전.현직 지방의원들로 구성되는 단

체가 의정(동우)회이다. 대구시, 수성구, 동구에서

의정(동우)회에 대한 육성 및 지원조례를 운 하

고 있다. 또, 일부 자치구에서 이러한 지원조례 제

정을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 자신들이 가입대상인

특정단체에 대한 특혜를 보장하는 조례를 지방의

원들이 제정하거나 유지시키는 것은 지방의회의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다. 현재 조례를 운 중인

대구시, 동구, 수성구의 조례 폐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사회단체보조금관련공동활동추진을위한1차간담회

지난해 발표된 2004년도 지방자치단체예산편성

지침에서는 사회단체보조금에서 13개 단체에 대

한 정액보조금제를 폐지하 다. 지침에서는 가칭

사회단체보조금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사회단체보

조금심의위원회를 구성, 운 하도록 권고하고 있

다. 흔히 관변단체로 불려지던 자유총연맹, 새마

을운동단체, 바르게살기협회 등의 단체에 대한 정

액보조를 폐지하고, 보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단

체는 사업신청서를 제출, 위원회가 심사하여 선정

된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권하고 있다. 그러

나, 현재 대구시는 정액보조금 제도를 그대로 운

하고 있다. 자치구에서는 동구, 수성구, 남구에

서 이러한 지침을 수용하여 운 하고 있다. 대구

경북여성단체연합, 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대구

KYC)와 함께 정액보조금을 없애고 사회단체보조

금 제도 개선을 위한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공동활

동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4일(월) 대구여성회

강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예

산편성에서 제시한 조례의 제정, 위원회의 구성과

운 촉구 등의 공동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대

구참여연대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어떠

한 보조사업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나 지

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습니다.)

대구시내버스파업에대응한활동벌여

지난 25일 여러차례 시민중재위원회의 노력에

도 불구하고 대구시내버스가 파업에 이르고 말았

다. 비현실적 요구와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한

노사 양측에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며 수차

례 파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6월 2일

협상이 타결되면서 대구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노, 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민

들에게 공개 사과할것 ▲사회적 합의와 타당성 검

증이 안된 버스준공 제는 신중한 접근 ▲ 버스조

합의 경 투명성 확보 없는 요금인상, 보조금 집

행 반대와 버스회사에 대한 전면적 회계감사를 촉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4월수도요금부당징수

얼마전 대구시가 수돗물 검침기간을 조정하면

서 10일 안팎의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어 누진율

이 적용된 요금고지서를 발부함으로 인해 사용자

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검침일을 매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이뤄지던 검침일정을

당월 1일부터 20일까지 하도록 조정했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6일까지 이뤄지던

검침기일을 3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조정하고 이

를 바탕으로 4월 수도요금을 부과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수용가에서 5~10일정도 검침일정이 미

뤄져 그 기간만큼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하여 수도

요금 누진율적용으로 많은 수용가에서 평소보다

많은 수도요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이같이 수돗물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부과되자

수성사업소를 비롯, 상수도사업본부 7개 사업소에

는 수돗물의 누수검사를 신청하는 수용자들의 요

구가 크게 늘어나는가 하면 언론사에도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기존의 검침

제도는 2개월 뒤에 요금이 부과되어 여러 가지 불

편사항이 발생하므로 검침기간 조정은 불가피하다

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평소대로 검침을 했다

면 누진세율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나 검침기간의

조정으로 인해 누진세율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분

명 문제가 있을 것이다. 기간조정이 필요한 경우

는 평소사용량을 기준으로 해서 요금을 적용하거

나 아니면 월차적으로 분담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

인데, 한번에 누진세율을 적용해서 부과시키는 것

은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는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에 정확한 사실을 검토하여 그 부당성을 주장하고

사용자들이 부담한 누진율만큼은 되돌려줘야 한다

는 주장을 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의소음으로인한피해건

민원인은 북비산지하도 옆에서 거주하고 있는

데, 기존철도에 얼마 전부터 고속철도가(KTX) 운

행됨에 따라 소음이 증가하여 생활의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 기존철도에 고속철이 다니게 되면서

소음은 훨씬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시

설들은 예전에 그대로라고 한다. 물론 기존철도의

운행횟수는 줄었다고 하나, 오히려 고속철의 운행

횟수가 늘어나 소음과 그에 따른 진동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잘수 없고 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민원인이 관련구청에 여러 번 항의

를 한 결과 구청에서 소음측정을 했지만 기준치에

적합하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해 주질 않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에서 5월 20일 북비산지

하도 현장을 방문한 결과 관련구청에서 소음측정

을 한 장소가 민원인의 앞마당으로 측정장소가 적

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관련구청에 이에 대한

재측정을 요구하 으며,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

해를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조공문을 고속철도

공사측에 발송했다.

작 은 권 리 찾 기 운 동 본 부 시 정 개 혁 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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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4. 5. 25(화) 저녁7시 30분

장소: 대구참여연대 사무실

백승대, 김성수, 이성희, 이상번, 김인호, 김주

태, 심윤철, 서경조, 임호성(홍상익 위임) 운 위

원, 성상희 집행위원장, 윤종화, 강금수, 김언호,

박인규, 박혜경, 임성혁, 한은 , 양재명

안건1. 하계캠프준비에관한건

논의 결과: 역대 캠프와 비교하여 잠자리 등 다

른 제반 시설이 편리하 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

었으며 여름 휴가기간 다른 행사보다 잘 기획되어

많은 회원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의

견을 모았다.

장소는 사무처안인 의성 안계 교촌농촌체험학

교를 승인하되 차기 운 위까지 세부적인 기획안

을 제출하는 것으로 하고 원안이 승인되었다.

일시 : 2004년 7월 30일~8월1일

장소 : 의성안계교촌농촌체험학교

안건2. 회원확대운동추진의건

논의 결과: 불특정 다수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운 위원이 나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사무처에서

강구하기로 했다. 회원 확대는 재정의 안정의 의

미가 있는 만큼 목표액수를 두고 활동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회원과 재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

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보기로 했

다. 일부 고문분들께서 후원을 약속하고 계시는

만큼 연락을 취하자. 후원해 준 분들에게 사무처

에서 반드시 감사의 표시를 하자. 6월 10일까지

회원확대운동을 진행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

록 운 위원과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다

짐하며 원안을 승인했다.

안건3. 상근시스템변경및역할변경의건

시스템 변경에 따른 역할 조정이 있었다.

총무팀 : 임성혁/ 팀장- 임성혁

주민자치팀 : 김 숙, 박인규, 임성혁 /

팀장- 김 숙

시민감시팀 : 강금수, 김언호, 한은 , 박혜경 /

팀장- 강금수

상근체제변환에 따른 정관상의 문제를 점검하

고 체제의 변화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해 집행위

원장이 보고 하기로 했다. 상근시스템 변화로 인

한 급여조정의 문제는 차기운 위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원안을 승인했다.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구했다. 이러한 회계감사를 통해 버스회사들의 경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요금인상 논

의가 진행되거나 보조금을 조기집행하는 것은 유

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4차주민자치센터회의열려

지난 5월 20일 주민자치센터 제4차 회의가 열

렸다. 주민회 활동보고와 함께 안건논의로 대구참

여연대 조직실사사업과 주민회의 지역조사사업을

의결했다. 조직실사사업은 회원현황과 주민회활동

현황, 회원의식·욕구조사, 주민조직활동평가 등

을 위주로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회의 지

역조사사업은 주민회가 주체가 되어 구정현황과

정책, 의정현황, 지역주민단체현황등을 내용으로

하반기까지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6월부터 새롭게 편제된 주민자치팀(팀장: 김

숙, 임성혁, 박인규)은 6월 3~4일까지 지역운동단

체 탐방으로 서울 열린사회시민연합을 방문했다.

이주노동자대구공동대책위원회활동

지난 4월 47일 임금체불과 사업장을 이동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려 왔던 중국인여성노동자 故 정

유홍씨의 사망사건에 대응해온 이주노동자 공대위

는 지난 5월 6일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접수를 시

작으로 지난 5월 21일부터 고용안정센터에서 천

막농성장 및 안실을 설치하여 사업주처벌과 사

업장이동의 자유보장, 임금체불에 대한 성실한 책

임을 다하지 않은 고용안정센터의 직무유기 사과,

산재승인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 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5월 29일 산재불

승인 통보서를 통해 故정유홍씨의 죽음이 업무와

연관성이 없고 정신과적 치료여부가 없다는 이유

로 산재를 불승인했다. 이번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불승인 결정서의 문제점은 유가족, 사업주 등에

대한 성실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안일하게 작

성되었으며 내용중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작

성되었다는 점이다. 이후 이주노동자 공대위는 6

월 3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앞에서 산재불승인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집회를 가졌으며 산재승인

과 관련하여 민변을 통해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

정이다.

이라크파병철회한반도평화실현대구시민대회

개원된 17대 국회에 이라크 점령 미국반대, 학

살미군 철수, 이라크 파병철회의 목소리를 높이

고 한반도 평화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시민대

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 (오후2시~6시)

-이라크파병철회캠페인및부대행사

본행사 (오후6시)

- 이라크파병반대한반도평화실현대구시민대회

- 자주평화통일한마당(오후7시)

일시 : 6월12일 (오후2시~ 9시)

장소 : 대구백화점

1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연 대 사 업

주 민 자 치 운 동 센 터

운 위 원 회 회 의 결 과

운 위원회 야유회■가는날 : 2004.6.6(일) 오전9:30

■가는곳 : 천은해사

■모이는곳 : 법원앞주차장에집결

■준비물 : 가벼운복장으로참가

Page 10: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19

기초한 배우이자 연출자이며 또한 관객이었던 성

격을 보여주는 것이다.

총선거와 맞물려 있는 탄핵정국은 여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쳤으며, 국민들은 여당에게는 과반수

의석, 야당에게는 패배, 진보정당의 의회진출로 정

국을 마무리하 다. 결국 탄핵정국과 17대 총선은

하나의 판으로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운명으로 작용

했다. 야당은 탄핵정국을 통해서 총선에서의 승리

라는 전략을 구사했고, 여당은 탄핵심판을 통해서

총선에서의 승리라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여야정쟁과 총선전략에 놀아난 것일까?

국민의뜻은철저한개혁이다

우선 좋든 싫든 정치권과 국민들은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민주주의 훈련을 받았다. 위임받은 권력

(국회)이 위임의 범위를 벗어나서 대통령 탄핵과

같은 헌정질서 유린행위에 대해, 국민들은 즉각 저

항운동을 시작하 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성숙의 정도가 어떠한가를 자각하는 계

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대통령도 국민이 뽑고, 국

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선출한다. 그렇다면 이 두

권력이 서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가지

고 위임의 범위를 벗어난다면 이를 통제할 헌법적

근거가 무엇인가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가 있었

다. 선출직 공무원을 통제할 시스템이 없었던 것이

다. 나아가 정치세력의 야합으로 국회내에서 다수

를 형성하고 이를 무기로 탄핵과 같은 행동을 하

을 경우 이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발

생한 국민들의 저항의 움직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당시 촛불집회를 집시

법을 적용하여 처벌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그 성격의 본질상

쿠데타이다. 국민이 직접선거로 선출한 대통령을

합당한 근거가 없는 가운데 수적 우위만을 가지고

탄핵한 것은 의회권력을 장악한 세력이 정부권력

까지 장악하기 위한 시나리오 던 것이다. 그렇다

면 이러한 쿠데타 상황에서 국민들의 저항은 법과

제도에 의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 자신의

기준에 의해 인정되는 것이 아닌가. 5·18광주민

주항쟁에서의 저항이 그러하고, 6월항쟁에서의 저

항이 그러하고, 과거 민주화운동이 그러한 것과 마

찬가지이다.

탄핵을 주도한 야3당이 총선을 눈앞에 두고 국

민들의 역풍을 맞을 것임을 알면서 왜 무모한 행

동을 하 을까. 이것은 한국정치사와 관계가 있다.

일재 잔재와 독재의 잔재, 냉전을 모태로하는 정치

권의 수구세력은 사회의 변화, 민주주의의 발전,

특히 2002년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위기의식,

16대 국회의 사상유래없는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

들의 분노에 따른 총선에서의 패배 가능성 등, 이

러한 위기 타계책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잘 되면 내각제 개헌까지

어부쳐서 장기플랜을 구상했을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과거 청산이 중요하며, 17대 국회에서 필히

과거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

탄핵정국과 총선을 통해서 확인한 국민들의 뜻

은 철저한 개혁이다. 대통령과 17대 국회는 국민들

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 국민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은 철저한 개혁이다. 부의 편중과 빈곤의 구조

화, 신용불량자 급증, 주거문제, 부동산 문제 등 과

제에 대해 답을 주어야 한다. 정치개혁, 언론개혁,

국민 기본권 신장 등 당면한 개혁과제를 철저하게

수행햐야 한다.

탄핵정국에서 드러난 국민 기본권을 옹호하는 과

제에 대해서 시급하게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수구세력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각종 법규들을

손질해야 한다. 시급하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하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아가서 17대 국회는 평화

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 이라크파병을 즉각 중단하고 철회해야 한다.

1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3월 12일, 국회에서는 한·민·자 야3당이 발

의한 대통령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194명이 참

가하고 19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정치권에서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탄핵 얘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

했고, 보수언론에서‘탄핵’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탄핵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폭발력을 고려하여서

애드벌룬을 띄우는 식으로 차츰 강도를 높이면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야3당은 드디어 거사(?)를 감행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와히드를 떠올려 본다. 30여년간

의 수하르토의 독재이후 소수당을 가지고 대통령

에 당선된 와히드는 집권후 21개월만에 탄핵을 당

했다. 탄핵의 배경에는 와히드의 개혁과 부패청산

이 있었으며, 이에 정치적 생명을 위협받은 정치

권의 반발이 있었다. 여기에 탄핵사유로 제기된

대통령의 비리연루 의혹과 설화(舌禍)가 있었다.

한국의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언급하면서 인도네시

아의 그것을 거론하는 것은 양 탄핵사건의 진행과

정이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다. 탄핵시기 정쟁의

양상, 탄핵세력의 성격, 대통령의 개혁의 한계 또

는 실종, 국민들의 개혁 열망 등이 어우러져 발생

하 다.

헌재의탄핵기각결정이유

5월 14일 헌법재판소에서는 국회의 대통령 탄

핵 재판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숫자는 밝히지 않

았지만 국회의 탄핵안을 인용할 숫자가 되지 않아

기각되었다고 밝혔다. 전국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

되었던 당일 아침으로 돌아가보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재판은 대통령이 기

자회견과 발언이 선거법 중립의무 조항 및 헌법의

헌법수호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대

통령을 파면시킬 만한 `중대한 직무상 위배’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국회의 탄핵사유중 대통령 측근비리 사유는 취임

전 일이거나 대통령의 연루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

다는 이유로 기각, 국정 및 경제파탄 사유는 애초

에 탄핵심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는 이유

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다음으로 법조계에서 제기

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과정과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로써 대통령은 60여일간의 직무정지상태에서 풀려

나 대통령직에 복귀하기에 이른다.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가결된 직후,

전국에서는 각 지역별로 긴급하게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국회의 대통령탄핵소추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며, 시민사회운동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가를 논의하 다. 그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일~20여일간 촛불집회를 통해서 국민저항운동

을 전개하 다. 지역별로 평일에는 몇백명이 모이

고 주말집회에는 3000~5000명, 서울에서는 몇십

만명이 집결하여 국민의 뜻을 표현하 다. 당시 특

이한 현상으로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이었

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참가하 다.

아이와 부부, 그리고 나이 드신 어른을 모시고 집

회에 참석하여 노래와 구호, 몸짓, 그리고 촛불로

그 뜻을 표현하 는데, 거대한 입체 예술을 연출하

다. 이것은 탄핵무효운동이 대중들의 자발성에

헌재의탄핵기각과향후과제

윤종화 사무처장 ([email protected])

기획

Page 11: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120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취지에 동감해 공채에 지원을 했다. 공채 면접을

볼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여긴 사실 몸짱(일 잘하

는 사람)이 필요한 곳이다.”라고 언질을 하여, 자

신은“깡짱”이라 얘기했다는 박상규 기획간사는

사람좋고 부지런해 보 다. 곽연하 간사는 매니저

일을 하기 때문에 주로 매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한순구 간사는 물류팀이라 차량으로 시민들의 기

증물품을 수거하러 다니는 일이 많고, 신창호 간

사는 주로 거두어온 물건에 대한 처리를 맡아하는

편이다. 이 네사람의 간사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활동천사(자원활동가)들은 약 서

른명 남짓. 가정주부가 90퍼센트 이상이라고 했다.

사무실 뒤쪽에는 되살림터라는 이름의 창고가 있

다. 이곳에서 기증받은 물건들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간

사들과 활동 천사들의 손을 거쳐 다시 깔끔하게

재탄생되기도 하며, 한편으론 당장에 팔 수 없는

철지난 옷 등을 계절이 다가올 때까지 보관을 한

다. 대구 매장이 문을 열던 첫날 4시간여만에 200

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는 일반시민들의 기증 외에도

기업이나 단체, 기관들이 물건을 기증한후 특정한

날짜의 토요일에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자원활동

을 함으로써 주변의 힘들어하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수익금을 마련하는‘아름다운 토요일’을 통

해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대구매장에서는 지난 5

월 8일 LG전자 구미사업장의 임직원들이 함께

‘아름다운 토요일’행사를 진행했고 5월 29일에는

KT대구경북 임직원들과의‘아름다운 토요일’이

마련되어 있다.

헌물품의기증과구매로나눔이일상화되도록

그러나 대구 <아름다운 가게>의 성공을 논하기

는 아직은 이른 듯 하다. 개업이후 한달여째인 현

재 하루 수익금은 40여만원 남짓으로 홍보의 부

족, 일반지역시민들의 지속적 관심의 저하, 기증품

의 부족 등으로 다소 어려운 터널로 접어들고 있

다.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이 되기를 원하고 있지

만 그 풀뿌리 생활문화운동의 주역이 될 일반 시

민들의 물품 기증과 관심등의 참여가 많이 부족한

것이다. 하루에 걸려오는 기증문의 전화가 요즘에

는 서너통에 불과하고, 매장근무만이 아닌 물품

정리, 수거등에 함께 할 자원활동가도 좀 더 필요

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벼룩시장 개념의 장터가 우리에게 낯

선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아름다운 가게>의 형

태를 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기증과 구매로

물건의 나눔과 순환을 시도하고 그 수익금을 모아

믿을 수 있는 통로로 우리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은 분명 낯설고 새로운

시도이다.

기증을통해따뜻한마음의순환과나눔을느껴보자

의류, 신발, 책등을 매번 깨끗이 손질한 뒤 매

장으로 손수 들고와 기증해준 기증자도 있고 자신

이 경비로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버린 깨끗한 옷

가지, 책, 일상품등을 손질하여 기증해준 기증자도

있다. 이런 각각의 아름다운 사연을 가진 기증자

들의 물건이 그 사연을 간직한채 매장을 채우고

그 매장을 통해 다른이에게 전달되고... 분명히 순

환되는 것은 물건이되 그 물건을 통해 느낄수 있

는 것은 따뜻한 마음의 순환과 나눔이 아닐까.

‘나’의 삶은‘다른 사람’의 삶과 그물망처럼 연

결되어 있다. 어느 누군가의 일년 사철 소중한 보

살핌으로 자랐을 쌀이 또다른 누군가의 운반을 거

쳐 우리들 집으로 배달되기까지의 과정만 보아도

알지 않는가. 한번의 나눔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나눔이 이어져 습관이 된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

살아갈 만 한 것일 것이다. 방법이 궁금한가? 우

선 깊숙이 숨어있는 헌물건을 꺼내어 정리를 한

후, 전화(053-657-0202)를 돌리거나 컴퓨터

(www.beautifulstore.org/daegu) 앞으로 다가서보

자.

현장클릭

대구 반월당 동아쇼핑 9층.

한쪽에 <아름다운 가게>라는 명판을 걸고 문을

연 매장이 있다.

이름만 보아서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없

으나 들어서니 매장에는 갖가지 물건들이 있다.

가게를 채우고 있는 물건들도 가만히 살펴보니 하

나도 똑같은 것이 없다. 어라! 게다가 이 물건들은

모두 사람들이 쓰다가 다른 사람들이 쓸만한 것을

기증한 것이라지 않은가 일하는 사람들 또한 모두

자원봉사자라 한다. 이쯤 되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개념의 가게와는 아주 많이 틀리다.

아름다운가게는나눔가게

<아름다운 가게>는 시민들에게 헌 물건을 기증

받아 다시 다른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공익 사업을 하는 곳이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좋은 취지로 처분할 수 있

고,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마련할 수 있으며, 물건

또한 새 주인을 찾아 그 물건의 생명이 더 연장되

니 이를 두고 일석 삼조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은 모두 자선과 공익사업에

쓰인다.

90년대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박원

순 변호사가 그 뜻을 함께 하는 수많은 이들과 나

눔과 순환의 기치를 걸고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

익사업이다. 2002년 10월 17일 서울 안국동에 첫

<아름다운 가게>가 생긴 이후 그 기치와 실천에

공감한 이들에 의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이미 18개의 매장이 생겨났

고, 지방에서도 대구ㆍ광주ㆍ부산에 3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입지 조건이 좋지 않다거나 기증품

이 적거나 다양하지 못해 운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장도 있긴 하지만 마치 하나의 파도에

려 다음 파도가 생겨나듯이 그 파장은 서서히 넓

게 퍼지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를일구는사람들

지방으로서는 광주에 이어 2004년 4월 24일 두

번째로 생긴 대구매장은 대구 동아쇼핑 9층에 그

첫문을 열었다. 매장과는 별도인 <아름다운 가게>

사무실은 경북과학대학에서 지원을 해준 앞산앞에

자리잡은 호젓한 분위기의 2층짜리 건물이다. 아

직 건물의 공간 모두를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

지만 이곳이 장차 매장 2호를 낼 계획인 곳이라

했다.

상근자인 4명의 간사들은 모두 공채를 통해서

선발된 이들이다. 사회복지,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

고 그 관련 일을 하던 이들은 <아름다운 가게>의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소비- 구매가곧자선이되는 ... 아름다운가게, 관심있으십니까?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가게 대구점

박현·자원활동기자 ([email protected])

Page 12: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32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은 미국무성이 인정하듯이 거의 100%로 이행한

반면 미국은 5가지 가운데 중유 50만톤 공급 하나

만 제대로 했고 나머진 2~30%에 불과한 이행율을

보 다”며“북미간 불가침조약만 체결되면 북한핵

무기 개발문제는 바로 해결이 될 것인데 미국이

이를 지속적으로 거절하고 있어 해결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1차 6자회담에서 북한은 미국의 선대북적대정

책 포기와 포괄적 타결방식, 미국의 대북적대 정책

전환과 핵 억제력 포기의 동시행동 원칙을 제시한

반면 미국은 선 모든 핵포기, 후 체제보장 및 관계

정상화 등을 요구한 것은 북한의 안방까지 깊이

사찰할 것을 요구하면서 타결의사가 없음을 밝힌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2차 6자회담에서도 북미

간 기존의 대치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부시대통령

은 10월 20일 아펙 정상회담에서 한국군 이라크파

병을 유도하기 위해‘다자틀 속의 대북 안보 서면

보장안’을 발표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북한이 핵활

동동결대신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및 정

치·경제·군사적 제재와 봉쇄철회, 중유, 전력 등

에너지 지원과 같은 대응조치가 취해져야한다는

제의를 거절했다.

향후 미국은 연말 대통령선거가 불리해지면 전

쟁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교수는 말했

다. 일단 북한과 협상을 추진하되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적 반대급부는 제공하지 않고

북한정권교체를 위한 장기적 고사작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의동북아패권전략

미국의 동북아 패권전략은 중국겨냥 전통적인

‘봉쇄와 억제’, 테러리스트 생화학 및 핵무기를 보

유한 것으로 판단되는 국가를 겨냥 및 미군을 신

속기동 대응군 체제로 재편하고 재배치 할것이라

고 강교수는 내다봤다. 그 일환으로 주한미군을 감

축하고 한강 이남권역으로 이전해 대 북한 선제공

격과 공중타격에 유리한 전략지대를 구축할 것이

라고 했다. 또한 일본은 전쟁국가화 되고 미국의

동북아 신냉전패권전략과 긴 히 결합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 다.

강교수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평화통일

을 위한 장기적과제로 크게 4가지를 들었다. 지금

까지 당위적 논리로 주장되어오던 북한전쟁위협론,

남한군열세론, 동북아세력균형론 등은 허구이며 한

반도 전쟁과 동북아신냉전의 주범인 미군의 전면

철수를 첫 번째로 들었다. 두 번째로 미국의 대중

국 동북아신냉전패권전략의 핵심군사전략인 신한

미군사동맹 철폐, 세 번째는 민족겨제공동체 형성

으로 개성공단등 한국기업의 참여와 정부차원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은 단기적 퍼주기가 아니라 장

기적 통일투자로 인식되어 상호의존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미일삼각군사동맹의

강화를 통한 대 중국 포위망 구축이라는 미국의

동북아신냉전패권전략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미 동

북아협력체의 형성이 긴요하고 지적했다.

강교수는 제3세계인 베트남이 민족해방. 통일전

쟁을 치를 때 한국은 그들을 도와주기는커녕 침략

자 미국의 용병이 되어 반도덕적인 죄악에 동참,

수많은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를

뼈아픈 과거를 생각해야한다고 했다. 이라크파병을

철회시키는 것이 미국의 야만성, 한국주류의 노예

주의성, 온갖 반도덕성과 반윤리성에 철퇴를 가해

지구촌 평화와 정의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뿐 아

니라 이 땅의 평화와 자주 및 장기적 경제이익을

가져오는 실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

도 파병을 해야하는가라며 반문하며 강의를 마쳤

다.

지난 12일 이라크파병반대대구경북시민행동(이

하 시민행동)이 주최하여“21세기 미국의 패권정

책-이라크파병과 한반도의 전쟁위기”라는 주제로

강정구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이 있었

다. 시민행동은“미국의 무차별 폭격 감행과 더불

어 포로들의 인권유린이 날로 심각해지는 때에 한

국군 파병반대운동 활성화의 일환으로 강연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정구 교수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과 한

국군 파병 ▲한반도 전쟁위기 현황 ▲미국의 동북

아패권전략과 동북아정세로 크게 나누어 강연했

다.

미국의이라크침략전쟁과한국군파병의상관관계

강교수는 이라크침략전쟁을 명분과 정당성이

없는 전쟁으로 규정하고 미국이 명분으로 내세우

는 테러관련, 대량살상무기, 세계평화위협 등은 모

두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라크 전쟁의 참된 이유는 이라크석유 독점으로

안정적 에너지 확보, 군사력에 의한 세계지배, 악

의 축이라는 거짓으로 적을 설정함으로써 세계경

찰 자임, 군산복합체의 돈벌이를 위해서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취한 이라크 파병정책

은 한마디로 애걸, 구걸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참

여정부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동

맹 강화가 절실하며 한반도의 전쟁을 막기 위해

어떻게든 미국이 평화적 해결을 하도록 해야 한다

는 명분으로 파병을 결정하 다. 그러나 이는 한반

도전쟁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강교수는 강하게

비판했다.

부시 미대통령은 1차 파병 요청 전화에서 노무

현대통령에게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

고 약속했지만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열린 한미정

상회담에서 미국은‘모든 수단을 동원해’북핵문

제를 해결한다는 전쟁의존 해결을 강력히 피력해

기어이‘추가적 조치’라는 전쟁위협 방안을 관철

시켰다.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에 본질적 도움이 안

되고 1차 파병이후에도 미국의 전쟁위협은 지속되

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전쟁위기의주요인은?

한반도의 전쟁위기 현황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

다. 먼저 북한핵문제의 원인제공자는 북한이 아닌

미국이라며 강교수는“제네바합의의 내용을 북한

-21C 미국의 패권정책-

이라크 파병과 한반도 전쟁위기

강정구교수 초청강연

한은 ·시민감시팀간사 ([email protected] )

지난5월12일있었던강정구교수강연

지상중계

Page 13: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52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대구참여연대 2004하계캠프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2004년 하계캠프는 너른 들녘을 앞에둔 의성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회원들과 함께 만납니다.

언언제제?? 22000044년년 77월월 3311일일((토토)) -- 88월월 11일일((일일))어어디디고고?? 의의성성군군 안안계계면면 교교촌촌리리 교교촌촌농농촌촌체체험험마마을을

이번 캠프는 어떻게 꾸며질까요?

주주말말저저녁녁에에는는??

- 캠프파이어와 레크레이션 !! 엄마, 아빠, 아이들 모두가 즐거운 한여름 밤을 보냅시다.

어린이들 잠안오면 야~~심한 밤에 어린이 화를 보셔도 되지요.

일일요요일일에에는는??

- 어린이 수 장물놀이, 마을구경, 체육행사등은 기본이겠죠.. 논두 밭두 따라 미꾸라지와 조개, 올챙

이등 잡아보고, 짚공예체험등 어린이는 농촌과 자연을 배우고 엄마 아빠는 옛추억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될 겁니다.

- 처녀 총각들은 무얼해도 재미가 있겠지요?

<<캠캠프프일일굼굼단단을을 모모집집합합니니다다>>

2004 하계캠프를 일구어 주실 회원을 기다립니다.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자원활동, 물품후원등으로 여름캠프를 만드는 주인공 회원

이 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 캠프 당일이든 준비과정이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떠한 참여라도 가능합니다.

-- 문문의의 :: 005566--442277--99778800 주주민민자자치치팀팀 ((담담당당::박박인인규규 간간사사 또또는는 임임성성혁혁 총총무무팀팀장장))

정책위원회 제1회 정기 토론회정책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변화! 무엇을 어떻게“라는 주제로

대구지역사회에서 변화에 대한 이야기 마당을 펼치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대구지역사회의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일일 시시 :: 66월월 2244일일((목목)) 오오후후 77시시

■■ 장장 소소 :: 대대구구참참여여연연대대 회회의의실실

■■ 주주제제발발표표 :: 홍홍덕덕률률((대대구구대대 사사회회학학과과 교교수수))

주제발표 후 참가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됩니다.

7월31일가족캠프갈까요?!

알아둡시다

시민들의 작은권리를 찾아주는 대구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일 정

6. 2(수)

6. 9(수)

6. 16(수)

6. 23(수)

6. 30(수)

오후7:00-7:20 O T(학교장 인사말)

백 승 대 대교수(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오후7:30-9:00 제1강법률일반 (생활법률상의 권리구제절차) 구 인 호 변호사

오후7시-9:00 제2강부동산 분야(부동산개발, 재테크)

박 덕 수 자산관리사도시개발공사

오후7시-9:00 제3강부동산 분야(주택임대차보호법)

정 재 형 변호사(산업보건연구회 공동대표)

오후7:00-8:00 제4강세무분야(알아두면 유익한 세법) 이 정 수 공인회계사

오후8:05-9:00 제5강보험분야(보험의 전반적인 부분) 정 갑 환 보험전문가

오후7:00-8:20 제6강교통처리분야(교통사고의 대처방법)

김 현 익 변호사(대구경실련자문변호사)

오후8:30-9:00 수 료 식 하 만 호 공인노무사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장

강 좌 명 강 사

강의일정

2. 수강료1만원(교재비포함)

3. 장 소상인3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상인고등학교 맞은편) 시내버스 616-1. 613. 665번

4. 대 상달서구(상인, 대곡, 송현, 월배지역) 주민

5. 접수및문의- 사전접수요망(당일접수 가능, 입금시 계좌번호 036-07-015055-7 대구은행 박혜경)- 담당자 : 작은권리찾기 운동본부 간사 박혜경(010-9775-8853)- 문의처 : 427-9722 이메일 [email protected]

Page 14: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5월이지만 한여름 같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예보처럼 여름은 무

척 덥고도 길듯 합니다. 지난 5월

17일에는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

들이 모인‘전쟁반대파병반대 구

미시민행동’이 발족하 습니다.

그리고 이후 주말마다 금오산과

광평 이마트 등 에서 파병철회를

위한 국민청원 서명 및 전쟁반대

평화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

다. 국민들의 서명은 17대 국회가

개원된 후 전달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께서 수고하신

구미시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청구인 서명이 6월 초순에 마무

리 됩니다. 현재까지 조례제정청

구인 수는 법적기준을 넘은 상황

입니다. 이후 공청회 및 조례안상

정등 절차가 남아있는데요. 구미

시에서도 올해 안에는 학교급식

조례가 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미시민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원한마당을 진행합니다. 6

월5일까지 회원확대운동을 진행

하는데, 이때 새내기 회원여러분

들과 회원가족여러분들이 한자리

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구미시민

회 활동상황도 공유하는등 한걸

음 더 나아간 구미시민회의 활동

을 함께 준비할 예정입니다.

구미지역 회원여러분은 가족분

들 손을 꼭 잡고 함께 참가해 주시

기 바라며, 구미외 지역에 계신 회

원분들도 놀러 오시면 더 반갑겠습

니다. 장소는 선산 무을에 있는 박

종락회원의 금오민속박물관 입니

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민회 홈

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_박인규

대표 전대환 019-542-9595

사무국장 이봉도 016-507-0484

사무실 054-452-0484

5월5일~>>어린이날 행사는 서

부초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심상준, 김 도, 도경

화 회원이 평화바람개비 부스에

서 고생을 했고,건의를 안고 나온

양선진 회원, 친구인 심애정 회

원, 윤지현 회원 그리고 통닭을

사준 윤종화 사무처장님. 다들 고

맙습니다. 참가인원 약2천여명이

었다니 굉장한 성과 다고 자축

해 보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

들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바램도 함께~!!

5월19일~>> 정기모임이 참여

연대 사무실에서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학생을

한사람 더 늘릴수 있다라는 기분

좋은 얘기로 시작하여 간만에 참

석하신 김상태 원장님과 손창원

차장님과의 담소후에 송정희회원,

최상학회원의 생일 파티도 있었

답니다.

6월 5일과 6일~>> 서구의 중

요한 행사중 하나인 MT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소는 팔공산으로

일단합의를 했구요. 상세한 일정

은 좀더 논의후에 참여연대 홈피

안에 서구주민회 게시판(참여연대

홈피에서 커뮤니티로 들어오시면

됩니다)에 공고 하겠습니다. 꼭

참석해 주세요~!!

**서구주민회 통장변경.

계좌번호는 054-07-018330-6

대구은행 양선진(참여연대서구모임)

으로 되어 있구요. 앞으로 서구모

임 회비는 온라인 자동이체를 하

기로 해서 이쪽으로 매달 자동이

체 되게 신청해 주세요.

_양선진

대표 홍상익 019-553-8664

총무 도경화 017-525-1226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72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땜에 모두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지역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해서

여러가지로 고생한 모든 회원님

들께 감사드립니다.

광고후원받고 행사트럭으로

온 짐을 실어 나른 서창환님, 점

심공수에 뒷풀이에 야심차게 내

놓으신 두부를 사오신 유길의님,

행사당일 아침까지 프로그램 장

본다고 고생하시고 행사끝나고

몸살나신 우리 강옥련 부대표님,

행사내내 열심히 바람개비 만든

손은미님, 뒷치닥거리며 점심을

공수해 오신 손관 님, 행사가

열리는 곳에 근무하는 바람에 온

갖 물품지원을 마다하지 않은 우

혜정, 이종수 선생님, 평화부스

설치에 노하우를 유감없이 보여

주신 최병우님, 행사당일날 동구

주민회를 격려해주시고 후원금을

주신 백승대 대표님, 막내 데리

고 동구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해

주시고 통닭에 캔맥주까지 후원

하신 성상희 집행위원장님, 그리

고 수성구에서 동구어린이날 행

사에 참가하신 권미숙, 김순옥

회원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멋진 어린이날을 만들

어 줍시다.

지난 5월 12일 어린이날 행사

를 총괄하신 윤문주님이 운 하

는 장애아동전담 어린이집‘한사

랑어린이집’에서 5월월례회를

월례회를 진행했었습니다.

아양교보도교 이동권확보운

동, 어린이날 형사평가 및 결산,

동구청장보궐선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동구주민회 사무실마련

을 위한 후원회 밤을 7월 16일

로 결정했습니다. 6월월례회 : 6.9(수) 19:30

_ 김 숙

부대표 강옥련: 019-557-8211

간사 : 김 숙 011-9566-5958

봄을 넘어 초여름으로 가고 있

습니다. 강한 햇살을 피하려고 허

옇게 썬크림을 바른 선수들이 많

은데 가까이서 보면 웃깁니다. 얼

굴에 잔뜩 로션을 발라가지고 땀

을 뻘뻘 흘리면 눈도 따가운데.

얼굴 지키기가 이렇게 어렵습니

다. 아침햇살이 따가워도 축구는

즐겁습니다. 아침에, KYC, 천둥

이렇게 대명중학교의 삼총사는 이

번에도 어김없이 일요일 아침에

모 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태균

선배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일 때

문에 나오기 어려웠는데, 함께 하

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침 그동

안 시험때문에 못 나왔던 승문이

그리고 정욱선배까지 합세해서 오

랫만에 아침에 식구가 가득했습니

다. 경기하는 동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낸 태균선배의 멋진 발

리 슛! 철벽 골피커 정욱선배! 오

늘의 경기를 빛낸 변함없는 아침

에 식구 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요즘 자주 나오지 않는 동옥선수

의 사무실에 들러 시원한 콩국수

를 시켜먹었는데 양이 모자라 라

면도 끓이고 햄도 구워먹고 미군

기지되찾기대구시민모임 사무실

을 거덜냈습니다. 라면 한박스라

도 기부해야겠습니다. 날씨가 점

점 뜨거워지듯 아침에의 情도 점

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_ 최성근

총무 박진상 011-534-3271

대표 양진모 016-525-2043

5월달에 들어 일요일 아침마다

비가 오는 이유는 무슨 연유입니

까? 두 주 동안 운동장에 가보지

도 못하고 전 회원들이 몸이 근질

근질하다며 투덜투덜인데 네째주

일요일 마저 비온다는 뉴스에 기

가 막힙니다. 고민 끝에 주장님의

지시사항이 하달 되었습니다. 이

번주 일요일에는 무조건 운동장에

수성구 축구모임‘아침에’

대구참여연대를

가꾸는

사람들

회원모임소식

서구주민회(준)

구미시민회(준)

동구주민회(준)

중·남구축구모임‘진솔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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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92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면 왕족이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

요. 그런 얘기를 듣고 나면 소심한

저는 인생관이 자꾸만 가늘고 길게

살자는 쪽으로 바뀌게 됩니다.

흔적조차 찾기 힘든 태종태실

은 최근에 생긴 어느 유력인사의

묘가 되어있었습니다. 사회지도층

의 문화재 의식 부재에 대해 한탄

하시는 말 을 듣고 부끄러운 우

리의 자화상을 보는 듯했습니다.

이덕주선생님이 좌택시 우버스

가 요즘 묘자리 명당이라 하신 말

, 웃고 나니 쓸한 마음이 들

었습니다. 젊은 우리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이 많이 부족한듯합

니다. 평생을 살아오며 터득하신

지혜보다 자신의 얄팍한 지식에

더 큰 가치를 둡니다. 우리가 살

아가면서 부딪히게 될 수많은 문

제들은 결국은 지혜로 풀어야 될

텐데 말입니다.

많은 말 을 들은 하루 습니

다. 하신 말 이 다 맞는 것은 아

니라 하시면서 스스로의 주관을

세우고 공부하다 보면 문화재를

보는 눈이 생길거라는 선생님의

말 을 면죄부 삼긴 해도 답사반

따라다닌 경력 3년에 풍월조차

읊지 못 하는 제가 부끄럽고 처량

합니다. 돌아오는 길, 날씨는 맑

았는데 제 마음은 어둡기만 했습

니다. _이미자

대표 박근식 011-9851-2305

총무 이미자 011-9566-7193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 여름

을 재촉하려나 봅니다. 1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무더위처럼 뜨거운(?) 젊은이들의

이야기 전합니다.

먼저 4월 25일에는 봄맞이 회

원가족 한마당에 참석했습니다.

운동회, OX퀴즈, 점심도시락 등

따스한 봄날의 한때가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또한 5월 5일에는 서

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자원봉사 다녀왔지요. 저

희들이 맡은 일은‘평화 바람개

비’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는 것

이었습니다. 수백개를 만드느라

정신 없었지만, 우리의 땀 속에서

기쁨을 찾고 아이들의 웃음 속에

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한 달여 동안에도

릴레이 토론회는 계속되었습니다.

세 번째 주자는 김문희 회원이

‘415국회의원선거를 되돌아본다’

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

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 아쉬운

점, 앞으로의 전망 등 선거 직후

라서 많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오갔습니다. 다음으로 네 번째 선

수는 김정윤 회원이‘가정폭력’에

대해서 발제를 했습니다. 가정폭

력은 그 특성상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데에 참석자들의 거의 의

견을 같이 했습니다. 반면에 이어

진 학원폭력에 관해서는 절대반

대와 조건부허용이 팽팽하게 맞

섰습니다. 끝으로 다섯 번째 바통

은 문유정 회원이‘노동시장의 유

연화’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이어

받았습니다. 자본과 노동의 관계,

노동과 노동의 관계에 대해서 여

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나름

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었습니다. 한편 지난 노동절에는

노동법을 전공한 남대 법학부

박홍규교수 댁에 갔었습니다. 이

런 저런 이야기도 주고받고, 따뜻

한 저녁도 한끼 먹으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니다.

이젠 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아쉬워하지 않으렵니다. 뜨거운

여름이 손짓하고 있으니까요. 더

욱 활기찬 대학생모임을 꾸려나

가겠습니다. _김 도

대표 시병국 016-9696-1350

총무 김 도 016-9774-3432

서 축구를 한답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상관없이 전 회원 출석

명령이 내려 졌습니다. 비가 억수

처럼 와도 모두 나와서 우리끼리

라도 수중전하자는 얘깁니다. 이

해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

지만 우리팀 전 회원이 찬성 했지

요..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수중전

의 묘미. 근데 연속된 비의 원인

이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지금 이

비는 총각아닌 사람이 장가가면

비온다는 옛속담도 있고 얼마전

박 모 군 장가가는 날 비온 것으

로 보아 그 여파인듯 하다는 의견

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월례회 때 저

희팀 치어리더가 선임되었습니다.

용감하게 자원하신 분은 바로

MBC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

이 모양으로 저희 팀 분위기 너무

좋고 좋은 사람들만 있는것 같아

자원했다고 합니다. 얼굴도 이쁘

고 정말 성격 좋고, 목소리, 노래

실력 또한 끝내주는 치어리더가

생겨 전 회원이 열렬히 환 하

습니다. 아직 미혼이라 하더라고

요. 고유가,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등 스트레스 쌓이는 일들만 자

꾸 생기는데 이 모든 스트레스를

저희팀과 함께 날려 봅시다~~_강 한

총무 강 한 017-538-3345

수습총무: 노우찬: 011-9707-8273

주장 정석환: 011-804-1797

성주는 참외의 고장입니다. 그

런데 이번 답사 안내를 맡아주신

이덕주선생님께서 참외가 성주를

망쳤다고 하셨습니다. 성주의 문

화유산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면

서 참외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답니다.

하긴 성주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겠

지요. 요즘같이 살기 어렵다는 얘

기가 자주 들릴 때에는 더욱이나

돈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

이기도 합니다.

이덕주선생님께서는 본업이 초

등학교 선생님이셨으나 우리 문화

와 역사에 대해 오래 연구하셔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말 곳

곳에 베여있는 분이셨습니다. 감

기로 목소리가 좋지 않아 미안해

하시며 더 많은 얘기를 해주려고

애쓰셨습니다.

한주종택, 교리댁, 북비고택 등

여러채의 고택이 있는 한개마을과

심산고택은 한옥이 자연과 더불어

얼마나 조화롭게 지어졌는지, 기

둥 하나 나무 하나에도 얼마나 깊

은 뜻이 담겨있는지, 아무 뜻 없

이 만들어 놓은 것은 하나도 없다

하셨지요. 이런 곳은 오래 보존이

되고, 감꽃이 흩어져 있는 돌담

사이 골목길이 아스팔트로 덮여버

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

는 곳입니다. 회연서원, 옥천서원

에서는 사액서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등 서원에 연관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서원은 강의를 하던 강학공간

과 유학자를 봉향하는 배향공간으

로 이루어져있으며 스승님이 기거

하시던 곳과 제자들이 기거하던

곳은 반드시 높낮이의 차이를 두

었답니다. 스승님에 대한 공경심

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후진양성

을 위한 좋은 목적에서 출발했다

는 서원이 양민을 착취하는 기관

으로 발전하 다니 처음의 뜻을

유지하 다면 훌륭한 교육기관이

되었을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 또

한 가지게 됩니다.

시원한 바람이 연신 불어오는

세종대왕태실에서는 조선왕조와 풍

수지리설에 대한 말 을 해주셨습

니다.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었

으나, 가족간에 벌어진 비극을 보

대구참여연대를

가꾸는

사람들

회원모임소식

문화유적답사반‘까막눈’

참여연대소식을 전합시다

소식지 보내실 곳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한은 ☎ 427-9789

대학생모임(준)‘바보행동’

Page 16: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130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반란으로 이미 파쇼세력의 정치적기반인 대구경북

출신 군수뇌부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 희생양으로서 광

주가 선택되었다는 것을 광주, 전남도민 및 양심적

인 제 민주세력은 그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는데에

있다.

5월18일 특전사 및 공수여단의 광주학살에 맞

선 자발적인 시민저항 및 항전으로 쟁취한 해방구,

그 해방기간도 잠깐, 5월27일 도청사수의 최후항

전 및 특전사의 진압완료로 광주민중항쟁은 파쇼

군부세력 및 그에 기생한 수구 방송 및 언론매체

에 의해 일부 불순분자 및 북한 간첩의 사주에 의

한 무분별한 군중심리로 야기된 폭동으로 전국민

에게 각인되었다. 이 왜곡된 우상에 대한 절대적

신앙은 2004년 오늘 아직도 대구경북의 TK기득권

세력에게만큼은 유효하다.

죽은자들은 말이 없고 패배에 대한 절망과 무력

감을 극복하고, 굴욕을 참으며 살아남은 자들은 죽

음보다 더한 학대와 고문 그리고 수형 생활을 거

치며 단련된 질긴 삶으로 다시 싸움을 준비하 다.

그렇게 그들은 먼저 간 동지들에게 부끄럽지 않

게 자기 목숨을 기꺼이 던지면서 5월27일 이후 새

로운 항전의 씨앗을 잉태하고 이는 소중한 불씨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갔다.

들불야학의 講學, 도청항전 최후의 전사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1980년 전남대총학생회장

으로서 518 반독재투쟁을 주도하고 1982년 내란중

요임무종사혐의로 체포투옥중 같은해 10월12일 광

주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다가 숨진

광주의 아들 박관현열사를 비롯 얼마나 많은 이들

이 자기희생을 통해 광주의 비극너머에 있는 학살

의 진실을 밝히고자,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

하고자 했던가.

세월이흘러

평화적인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정부를 지나 참

여정부의시대, 완곡한 탈지역주의의 희망을 보았다

는 2004년 415총선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수구언

론의 지면을 메우는 가운데 2004년 5월15일 오후2

시 대구 동성로앞 민주광장에서 5월 항쟁 계승 시

민대회를 진행하 다. 5.18대구경북동지회/대구경

북 통일연대/대구경북민중연대 주최로 열린 이 행

사에 보여준 시민사회단체의 무관심과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은 여전하다. 아직도 대구에서는 광주

의 정신이 편협하게 인식당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에서의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은 역사적사

실-광주학살-에 대한 인정을 통해서 쟁취해야하는

탈지역주의이다. 공식적인 국가기념행사자체도 거

부하는 지자체의 도시 대구에서 학살의 진실을 인

지하고 진상규명에 동의하며 책임자처벌을 대구시

민이 주장하고 동참할 때 비로소 상생과 통합의

시대, 전국민 화합의 시대라 말할 수 있을것이다.

아직도 인류사적인 범죄인 유대학살에 관련된 나

치들을 죄질의 경중에 상관없이 추적하여 국제법

정에 세우는 사실과 매번 연례행사처럼 그 아우슈

비츠 수용소나 이스라엘을 찾는 독일의 대통령과

수상이 두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상기하자.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가 오월 령에게 헌화하

고, 참배한다고 국민통합의 정치가 시작되었다고

감히 말하지 말자.

학살의 주범과 주동세력이 진정으로 달게 처벌

을 받고, 사과할 때에 이르러 비로소 오월 령은

“잊지는 않되 용서는 할 것이다”.

우리가광주에관해서말할때

정말로그광주에관해서말하고있는가?

2004년 5월18일 오전9시30분 5·18국립묘지

입구인 민주의 문앞에서 사람들의 움직임, 카메라

기자들이 후다닥 부산하게 움직인다. 사위를 둘러

보니 수십명의 사복전경과 형사들이 남총련소속

학생의 주리를 틀고 대기한 전경버스로 강

제로 끌고간다. 사지를 붙들리고 기자

들과 시민들에게 뭐라고 외치기도

전에 상황은 종료되었다. 잠깐동안

80년 내 젊은 시절의 그 오월이

오버랩되어 잔상을 남긴다. 그가

흘린 유인물을 주워든다.

군부독재잔재세력

한나라당해체하라!

파병을찬성하는

박근혜광주방문반대한다!

오월 령울부짖는다!

박근혜망월동참배반대한다!

이 을 쓴 이는 심성이 무척 고운 학

생인 것 같다. 문장이 점잖다.

상생과 통합의 정치 그 상징적인 계기로 여야정

치인의 대거참여와 방송사들의 생중계방송으로 진

행하는 24주년 5·18국가기념행사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만다.

과거를거슬러

1980년 오월 광주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1970년대 말 박정희 유신독재체제에 분노하면

서 김동길교수의 미국식 민주주의를 예찬하던 혈

기왕성한 젊은 대학생에게, 구사대에 의해 똥물에

뒤집어 쓴 동일방직여성노동자의 탄압을 사진으로

보면서 치 어오르는 분노를 삭이지못하던 20세의

청년에게, 경북대 본관정문앞에서 무어라고 외

치기도 전에, 유인물을 몇장 살포하지도

못한채 건장한 사복형사들에 의해 개

같이 잡혀 끌려가는 학보사 선배를

숨죽이며 지켜볼수 밖에 없었던,

절대적인 군사 정권이 휘두르는

폭력앞의 무기력, 두려움, 승리

에대한 불확실성에 외면하고

싶었던 1979년을 겪은 세대에

게 1980년 오월의 광주는 순

탄하게 살아갈수 있었던 한

청년의 삶을 깡그리 포기할

만치 모든 것을 뒤바꾸어 놓았

다.

1979년 부마항쟁, 박정희 유신

독제체제의 종식, 비상계엄, 전두환

의 신군부 파쇼세력의 정권장악음모에

대항하여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갈망하는 모

든 제세력과의 일대항전의 1980년의 봄, 붉은 진

달래 꽃잎 스산히 흩어지는 봄날의 서정을 두려움

속에 맞아 보내던 때, 치 하고 조직적인 파쇼세력

의 반격을 막연하게 예상하면서도 비상계엄해제,

군부통치결사반대를 위해 앞으로 내달리기만 한

1980년의 봄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아광주여오월이여

광주의 비극은 그렇게 1979년 12월12일의 군사

“2004년 오월광주, 그리고 대구”

회원 마당‖ 5월 광주

신창일회원 (5.18 광주민중항쟁 대구경북동지회 사무국장)

Page 17: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33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탄핵, 이것이 나를 광장으로 내몰았습니다. 표현

이 적당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썩어서 퇴출될것이

라고 생각했던 야당의 대통령 탄핵가결이 한사람

의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을, 저 숨어서 나 혼자 먹

고 살기에만 열중하던,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비

활동적이던 사람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나를완전히바꿔놓은3.12탄핵

그저 직장 열심히 다니며 부모님 봉양하고 가족

들만 잘 먹고 잘 살면 나의 임무는 다하는 것으로

알고 살았던 지금까지의 나를 완전히 바꾸어 버렸

습니다. 참여연대와 기타 수많은 시민 사회 단체

가, 이 지역을, 아니 이 나라를, 더 나아가 이 민족

의 미래를 걱정하고 이민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탄핵을 이야기 하면서 헌정질서파

괴, 의회쿠테타 등으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의 판

결에 대해서도 제각각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그에 대하나 평가를 내리는 것 보다 훗날의 역사

가 이것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이야기 할 것

이가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역적이 오늘의 웅이 되고 당시의 웅이 오늘의

역적이 되는 이 나라의 역사를 보면서 더욱더 이

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오

늘의 이 사건을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의회 권력

이 개혁을 추진하던 세력을 무력화 시키려고 한

의회 권력의 폭거 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게 하여

야합니다.

시민운동을보다많은시민들에게알려내야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민사회단체가 해 온

많은 행동과 실천들을 더 많은 시민들이 체험하도

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자라나는 후

세들에게 시민사회단체의 수많은 활동의 참뜻을

알리고 체험하도록 하여 바른 생각으로 행동할줄

아는 시민으로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

서 전교조 선생님들과의 유대나 협조 및 공조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깨어있는 생각을 가진 이들을

통해 보수적인 교육계를 바꾸었습니다. 이분들의

참여와 협조로 우리의 자라나는 2세들에게 시민사

회단체의 다양성과 참뜻을 체험하도록 해서 시민

사회 단체가 추구하는 사회정의의 완성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탄핵정국을 통하여 참여연대가 펼쳤던

수많은 활동들이 후세에 의해서도 바른 행동으로

이해되고, 기록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고 행동하자는

말 을 드리고 싶습니다.

“탄핵, 이것을 나를 광장으로 내몰았다.”

회원 마당‖ 탄핵정국과 나

박수복회원 (탄핵가결이후 자발적으로 촛불시위에 참가하다 회원 가입함)

어떻게해야할지?!

소득세와 주민세를 돌려 주세요!

박혜경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간사([email protected])

개인사업자의 사업소득은 원천징수세율이 3%로 규정되어 있고 급여를 받는 경우에는 기본세

율에 따라 원천징수하고 연말에 정산하도록 소득세법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략

110만원까지는 매월 원천징수할 세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원천징수세액은 익월 10일까지 납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의 질문내용으로 보아서는 지사장의 자금유용이 있는지 원천세납부도 질문자를 관리교사

로 보기 때문에 신고하는지를 구분하기가 애매합니다. 이 부분 이외의 문제는 회사의 내부적인

문제로 판단되기에 언급하기가 곤란하군요.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 본란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 및 상담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대구참여연대 사이버법률상담은 www.civilpower.org/cyberlaw/main.htm)

QQ

AA

안녕하십니까? 저는 윤선생 어교실의 경리로 근무했습니다.

작년(2003년) 7월에 입사했는데, 급여는 3개월 수습기간동안 65만원을 받았고, 그 다음은 70만원씩

받았습니다. 매 급여지급시 다음과 같이 세금을 제하 습니다.

첫째, 소득세 3%와 주민세 0.3%를 제하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회계사 사무실에서는 관리교사인 경우

는 그렇게 세금을 떼지만, 경리이고, 월급이 일정소득이하인 경우는 세금을 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데, 저의 지사장은 거래하고 있는 회계사 사무실에 저를 관리교사로 등록하여 꼬박꼬박 3.3%를 떼고 월

급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매월 3.3%씩 제한 주민세와 교육세는 제가 1년을 만근하 을시 돌려준다고

합니다. 위의 둘다 모두 법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자유소득자도 아니고, 정규직인 경리인데, 박봉에 소득세와 주민세를 떼는 것은 부당합니다. 또

한 그 세금을 제가 다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지사장은 1년 만근시 그 돈을 준다고 하니, 1년

을 채 근무하지 못한 저의 경우데는 국가에서 돌려 준 저의 돈을 본인이 횡령하겠다는 소리입니다.

회계사 사무실에서는 2월 10일에 모든 관리교사의 1년치 세금을 지사장에게 입금시켜준다고 합니다

만, 그 금액은 3월이 아닌, 5월쯤에 받아서 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7월~12월까지 근무했고, 그 기간동안 납부한 금액은 1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어어떻떻게게 하하면면 주주민민세세와와 소소득득세세를를 돌돌려려 받받을을 수수 있있을을까까요요??

Page 18: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53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 5월 한달 살림살이를 살펴보면 수입은요.

- 후원금은 백승대대표 50만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탄핵무효 및 룡천기금은 별도로 처리되었습니다.

- 회비수입 중 평생회비는 정강미회원께서 돌아가신 부군의 뜻에 따라 평생회비를 납부해 주셨습니

다. 고인의 뜻에 따라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회비를 납부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 광고수익은 SK텔레콤 100만, 대구은행 50만, 박상현님 6개월치 18만, 서인찬님 10만, 박 순내과,

양재명, 박현상님 각 3만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광고후원을 해주신 모든 들께 감사드립니다.

- 유동부채는 5월소식지 발송비 270,820원, 차량타이어교환 129,000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 회의비수입은 상근자앰티 및 집행위 앰티 수입내역입니다.

- 연수생 지원금은 청소년연수생 3명에 대한 노동부지원 내역입니다.

● 5월 지출은요.

- 급여는 총8명에 대한 4월급여 7,045,490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5월부터 근속수당 년*30,000원이 추

가되었습니다.

- 사회보험료는 4월 건강보험료 178,120원 및 국민연금 2월 미납분 377,050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 기기소모품은 팩스잉크, 메모리칩구입, 디지털카메라 수리비 내역입니다.

- 회의비는 상근자 앰티 및 집행위 앰티 내역입니다.

- 경조사비는 원유술대표 은경축일 화환대금입니다.

- 차량기타잡비는 차량타이어, 스템프 교환 및 장착비 내역입니다.

- 연대사업비는 파병반대 3~4차 분담금 10만,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2003~2004회비 430,600원, 인

권사례집 발간 및 기자회견 등 166,800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 행사비는 캠프답사 및 대담회 내역입니다.

- 차입금 상환은 4월소식지발송비 254,170원에 대한 내역입니다.

- 연수생 지원금은 청소년연수생 3명에 대한 연수금 지급내역입니다.

● 5월 한달 살림살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

- 늘 대구참여연대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후원금을 잊지 않으시는 모든 후원자, 회원님들께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구참여연대는 회원들의 순수한 회비로 운

되고 있습니다.

투명재정알림이

♥이달의신입회원님들을진심으로환 합니다.♬

권혁진 우동기 박병철 이상원 김소섭 이병학 강진효 이상술

5 월 회 계 보 고

수 입

지 출

관 금 액항 목

후원금-행사후원

소소 계계

소소 계계

550000,,00000035,000지로회비

5.193,000자동이체 회비

2,718,000cms자동이체

380.000방문,입금회비회 비

60.0001.000.000

1.870.000

연회비평생회비

99,,338866,,000000광고수익사업비

-행사수익소소 계계차입금소소 계계

11..887700..000000399.820유동부채339999..882200

기타수입

29,100자판기수입

45,421기타수입(이자포함)400,000회의비수입

소소 계계 11,,337744,,552211

관 금 액항 목

7,045,490급여555,170사회보험료

상여금 -77,,660000,,666600

480,000사무실임대료37,050사무용품비

216,890전화비

141,250관리잡비

32,920정보통신비

100,000경조사비

210,000기기소모품9,000정수기관리비

30,000수도세35,671대출금이자

164,700출장비, 교통비64,000구독료

663,460회의비22,,119933,,994411

90,000소소 계계

월주차료

339,000기타잡비(차량수리)

-차량보험료

-차량구입비555500,,000000

1,000,000

121,000유류대

170,000소식지제작비홍보물제작비

387,330

300,000

발송비

플랜카드제작비

-기타홍보비

연연대대사사업업비비

11,,885577,,333300

697,400

인건비

소소 계계

홍보비

차량유지비

소소 계계

일반관리비

소소 계계

운운 비비계계

기타

사업비

대구참여연대에힘을주십시오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국민은행 602-01-0676-936 권혁장(대구참여연대)

조흥은행 802-04-272584권혁장(대구참여연대)

농 협 718-02-155281권혁장(대구참여연대)

후원금 500,000

900.000연수생지원금

특별기금

특별사업수익

총 계

소소 계계

소소 계계

44월월 이이월월금금

100,000110000,,000000

--

1133,,663300,,334411

--

--221100,,008822

복지기금

송년의 밤

669977,,4400001111,,889999,,333311

22,800

-

-

자료비

행사비가족한마당 행사비

연연대대사사업업비비

조사연구비

행사비

특별기금

62,100

8844,,990000

225544,,117700254,170

900,000240,000

11,,114400,,000000

-

-11,,339944,,117700

14,378,401

-후원의밤 행사비

기타잡비

차입금상환차입금상환

청소년연수생

구미시민회회비

지원금

풀뿌리기금

소소 계계

사사업업비비계계

지출총계

소소계계

소소계계

소소계계

장기부채상환

※ 4월 회비결산 중 평생회비 100만원(이선례회원님)

이 표에서 누락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Page 19: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73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04년 5월 회비납부자 명단입니다 / 가나다 순 / 입금일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본 광고는 서구회원모임에서 추진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활동에 회원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입니다. 서

구회원모임에서는 매달 한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선정해서 회원들과 함께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이미 한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과함께하는길, 작은도움으로희망을만들어줍시다.

문의: 서구주민회(준) 대표홍상익 : 019-553-8664 총무도경화 : 017-525-1226

후원계좌 : 대구은행/ 054-07+018330-6 /양선진

대구참여연대 서구주민회(준)에서는

결연가정 후원자를 찾습니다.

<이달의 날개이야기>

인옥경(42)씨는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칠곡 보건대를 졸업하 으며, 외삼촌공장에서 일하는 남편을 중매로 만나 대구에서 살림을 시작함. 인옥경씨는 난소암과갑상선 암으로 난소암은 치료를 하 으며 갑상선 암은 1개를 절단하 으며 현재다니는 병원에서 남은 갑상선도 이상함으로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볼 것을권유하고 있지만, 병원비 부족으로 가지 못하고 있음. 남편(박준학, 43)은 현재과대망상증과 조울증으로 곽호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여 진료를 받았으나, 병원비 부족으로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고 있음. 딸(박은혜, 12)은 생후 18개월 때까지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 음. 4세 때까지 자폐증 치료를 받았으며 좋아지기는하 지만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현재 학교에서 수학시간에는 특수교사가 옆에서 공부를 지도하며, 방가 후 특수학교 수업을 받고 있음. 아들(박근태, 9)은태어날 때부터 항문이 없어 수술을 받은 상태 고, 5월에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함. 배변이 원활하지 못하여 관장을 자주하며, 학교생활은 주위가 산만하다며 담임 선생님이 자주 전화를 함.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뇌에 이상이 생겼지만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다고 함. 현재 가족구성원 전체가 정서적 또는 신체적 문제를가지고 있으나, 수입원이 없는 관계로 치료를 받기가 많이 힘든 상황임.

매월 회원들을 찾아가는“함께 꾸는 꿈”과 홈페이지 및 메일매거진은 회원여러분의 목소리와 손

길로 만들어집니다. 각종 행사 및 캠페인, 회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취재할 분을 찾습니다. 누

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보다 알차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실 회원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문의 : 한은 시민감시팀간사(053-427-9788)

“편집위원회”기자를모집합니다.

▶ 룡룡천천사사고고 모모금금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

립니다. (총모금액 568,800원)

- 백승대대표, 김주태, 서경조, 강옥련, 최봉태, 구인

호, 이연재, 박신호, 김성수, 김현수, 박재범, 송창섭,

민천식, 김언호, 강금수, 김순옥, 임호성, 서석호, 김

진, 김상태, 조용래, 서인찬, 유기조, 홍상익, 성상희,

조해기, 김홍배, 무명인, 장화환, 박수복, 신숙경, 강

덕식대표, 김 문, 동구어린이날모금 등

▶ 탄탄핵핵무무효효 국국민민행행동동 22차차기기금금모모금금에 함게해주신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총액 2,440,000원)

- 장화환, 윤정택, 김정규, 서준호, 김성수, 이성희,

백승대, 김인호, 민천식, 박세정, 심윤철, 송창섭, 진

수미, 강종학, 박덕환, 추교인, 이재중, 김지일, 유기

조, 이준호, 양재명, 신숙경

▶ 고인의 뜻을 따라 평생회비 100만원을 후원해주

신 정정강강미미 회회원원님님꼐 감사드립니다.

감병호강경수강경애강동인강동철강문희강성태강 수강 한강옥련강용덕강재기강정근강종문강준희강현구강호중견성필공미정곽병호곽이화곽치순곽현수구성은구수용구인호구찬동권경옥권경희권과람권기 권난경권도준권명오권미숙권미자권상범권성일권수용권애자권 규권 근권 주권오중권오혁권용숙권윤집권재 권재화권중일권천달권태호권혁진금동현금병태김건수김건훈김경규김경우김광석김광재김기태김남규김대명김대명김대명김동기김동현김량현김명하김문주김문희김미경김미화김민조김병구김병주김병헌김병환김보임김봉심김부태김상곤김상석김상수김상철김상출김상태김상태김상한김석수김석태김석휘김선희김성문김성수김세일김수옥김수정김승현김양희김 국김 길김 도김 문김 문김 수김 주김 진김 진김 희김용규김용원김용훈김우주김웅호김원희김유정김윤상김윤상김윤수김은수김은숙김은정김은주김인석김인호김임미김재권김재규김재우김재우김재춘김재형김정곤김정미김정미김정미김정미김정섭김정희김종숙김종태김종헌김주 김주태김준곤김준석김중현김중형김지 김지일김진상김진숙김진숙김찬우김창기김철훈김태균김태보김태석김태수김태숙김태완김태원김태환김학준김현근김현근김현수김현채김현철김형기김형섭김호동김홍균김홍렬김홍배김홍준김희진나인엽남병엄남상권남의택노경난노미경노 석노우찬노인만노형석도경화도국배도상훈도 주도윤백도종호도진혁류덕제류시무류 준류 철류인옥류지훈류춘희류태하류현덕류호용류후기문명순문상정문성학문 곤문윤효문한우문혜선민정식민천식박 경박경남박경남박경숙박경욱박광우박근수박기석박내승박대기박덕수박덕환박명리박명섭박명호박병규박병진박병철박분자박상국박선 박선홍박세정박수복박승걸박신 박신호박신호박 대박 미박은순박은정박은주박인숙박인철박정순박종락박종률박종흥박주현박지윤박찬웅박철홍박태준박학준박현상박현주박현진박현호박환순박희진배기효배남효배성현배은주배장섭배재국배재수배종훈백권기백권기백수창백승묵백정헌백진숙백진욱백찬옥변재호변재호서미숙서미향서상득서상철서석호서수녀서쌍국서 진서인석서인찬서종문서주헌서준호서창환서한교석동일석성진설창환성도경성삼경성상락성석진성성희성숙이성언제손관 손락천손연희손 동손용운손은미손재희손창원손창희손판규송강직송종근송종근송해익시병국신 민신경희신기욱신대성신동민신득순신득순신명철신병호신봉기신상우신연자신 숙신응식신재명신정석신종연신창일신창일신청호신희주심상문심상준심용선심윤철안기훈안덕수안새봄안승철안정익안태식양선진양재명양진모양현주양현주양희정여 근여효동예병환오명복오세두오 미오정순오창훈오태동우달경우재동우제창우제창우혜정위한기유기조유병록유 아윤미철윤병대윤보욱윤성민윤성아윤성일윤정록윤종극윤종만윤창옥윤청수윤태자윤필 이갑순이강세이강옥이경로이경상이경호이경희이광동이규순이규식이근양이근진이길세이남규이남수이대 이대원이덕수이동기이동만이동웅이동인이동준이만호이만호이말남이미자이병동이보경이복수이봉도이부용이부용이상구이상번이상원이상태이상필이상화이석환이성민이성해이성희이성희이수남이승국이승천이승호이시하이연재이 돈이 돈이 수이 윤이 주이 철이 철이용숙이용욱이우환이원배이원식이원 이윤미이윤희이윤희이은 이은현이인호이재문이재성이재호이재희이전광이전광이정우이정원이정화이종구이종명이종수이종오이종우이종태이종태이준호이준홍이지연이진희이창용이창화이철원이춘옥이춘철이춘혁이태기이태정이필화이현옥이형석이호진이화선이희성임대윤임병훈임순광임 미임우정임윤환임전수임채욱임현태임후순임희성장기태장두 장병익장상훈장성수장원용장의동장태철장현정장홍택장화환전계완전명선전선용전 주전유관전재흥전종오전진완전치웅전희원정강미정강미정구철정금숙정금숙정기숙정기철정낙찬정도욱정명희정무주정상호정석환정선인정성욱정순재정순재정순호정승렬정승필정용교정우정인숙정일선정종진정지철정탁현정태욱정필남정현경정호원정호태정희선제현태조갑식조미경조병길조병찬조상우조 미조 순조용래조점호조정봉조현태조희재주보돈주진혁주진혁지은혜진성섭진수미진용인진혜전차윤도채종규채종규채주희채쾌수채휘균천기철촤창훈최강호최경화최광호최규경최금순최대희최만수최명환최명희최명희최명희최미애최민 최병해최복호최상천최상철최상학최성근최성남최성남최성숙최신일최연석최원준최인석최정민최정은최진욱최창훈최현묵최현석최현석최현진최홍수최훈태추교인추창원하성호하세헌하은희하현필하홍자한구희한대환한봉수한성용한승균한 춘한철순허노목허상문허신열허용운허정욱허주녕허진석현시웅홍남일홍대우홍덕률홍상익홍원전홍은아홍창훈홍현덕황보석황선명황윤호황치 황해승횡희연

●지로납부자 : 문한우채종규한철순

●평생회비납부자 : 이선례, 정강미, 신숙경, 김미, 김응곤, 이경옥, 이종만, 윤지현, 이정환, 김은주, 권흥락, 유 선, 진미화, 김성희

●연회비납부자조성희 이원정 김혜란 조성자 김선자 강미 서정숙 장긍덕 남성욱 최 훈 배석환 이형열 이춘근 전순옥 남경순 송창섭 강병효남 주 이재남 박근식 장광 김병춘 장병철 박동규 이재남 전 희 한봉식 여수연 남성욱 권혁부 김동주 김병길 박찬문 문용우김성균 최문홍 윤용희 유상옥 백정기 장긍덕 이진형 박웅규 김현숙 김종봉 전형수 최 훈 이명균 박덕환 김재권 김광진 김한수류봉현정경화장주효이경직변숙현김임수이승수석원길박 순강종학정철화강옥련

●● 55월월회회비비 납납부부자자중중 지지로로 입입금금자자는는 금금융융결결재재원원통통지지서서((입입금금명명단단통통보보))가가 늦늦게게 도도착착하하므므로로 납납부부자자 명명단단이이 접접수수되되는는 날날짜짜로로 처처리리되되었었습습니니다다.. 양양해해바바랍랍니니다다.. 55월월회회비비 납납부부자자중중 착착오오로로 빠빠진진 분분들들은은 사사무무처처로로 연연락락을을 주주시시면면 대대단단히히 고고맙맙겠겠습습니니다다..

이 달엔 이 학생을 도와주세요!

이 름 : 박은혜, 박근태

(두류초등학교 5학년/2학년)

Page 20: 함께꾸는꿈 40호(2004년 6월 ver 소식지)

3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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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운 위 야유회 (은해사)

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

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

구미시민회 월요공부방19:30집행위회의 (19시)

11기 시민학교 4강좌(19시 상인3동사무소)

정책위토론회“대구지역진단”19시사무실사회복지센터세미나(19시)

대구지역시민사회단체활동가 워크샵

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

구미시민회 월요공부방19:30

운 위원회 19:30 11기 시민학교 5강좌(19시 상인3동사무소)

구미시민회 월요공부방19:30

11기 시민학교 3강좌(19시상인3동사무소)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15시광주)

집행위원회18:30구미시민회 월요공부방19:30

19:30 주민자치운동센터회의

11기 시민학교 2강좌(19시상인3동사무소)

사회복지센터회의(19:30)토론회“한국사회의변화와개혁의 물결과 시민사회의대응”(16시미르치과)

이라크파병철회한반도 평화실현 대구시민대회 (18시대백)

편집위원회19:30 11기 시민학교 1강좌(19시 상인3동사무소)

시정개혁센터 회의(19시)

토론회“대중교통 문제점과 혁신방안”15시 대한성공회 대구교회

서구주민회 M.T(19시 팔공산)구미시민회 단합대회(14시금오민속박물관)

♥♥ 66월월한한달달에에는는 ♥♥

김 문 회원

대구경북지사/ 지사장

최 동 천 회 원

소 장

대대 표표 :: 방방 봉봉 효효

대구참여연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주) 대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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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 대구라01132 등

록일: 2000년

8월4일

제호

: 함께꾸는꿈

간별

: 월간

인쇄인

: 월성인쇄소

발행일

: 2004년5월

28일통권

4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