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직장인도전! 7일 아 프리카여행 고고 아프리카(중동)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Embed Size (px)

DESCRIPTION

휴가기간이 촉박한 여성 직장인들은 짧은 시간에 아프리카 여행을 어떻게 즐길까요?

Citation preview

Page 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여행

고고 아프리카(중동)

Page 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소개글

아프리카 여행을 떠올리면 한달이상의 고생을 동반하는 모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계획을 잘 세우고 목적을 분명히 한다면

짧은 시간으로도 가능하고, 휴양도 가능한 곳 이랍니다.

Page 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

2

3

4

목차

1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6여행준비

7미리 보는 케냐 - 탄자니아

9여행일정잡기

14여행경비

17꼭 필요한 주사와 처방약

24준비물

29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30두바이를 경유하여 케냐로!

43케냐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 아루샤로 출발

57응고롱고로 캠핑

77응고롱고로 사파리

105세렝게티 사파리와 캠핑

124세렝게티 사파리와 아루샤의 밤

159잘있어! 아프리카...다시 두바이로

195쇼핑의 날 ! - 두바이몰

223사막투어와 바베큐파티

251여행을 마치며...

Page 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Page 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어릴때부터 늘 사람들과 여행 이야기를 하면.. 가장 가고 싶은곳을 꼽을때, 동물의 왕국 애청자였던 저는

"내가 가장 가고 싶은곳은 아프리카야! 동물을 너무 좋아하니까... 수많은 그 동물들과 TV로만 보던 그 여러가지 광경들을 직

접 보고 싶어." 라고 이야기 하곤 했었어요.

사실 돌이켜보면 약간의 척 아닌 '척'도 있긴 했었어요.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알려져 있더라도 잘못된 정보와 편견들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내가 왠지 용기있고 남들보다 더 특별한 생각을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우리가 잘 아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들을 몇가지 들어보면

1. 관광객은 길가다가 아무대서나 총을 맞을수가 있다.

2. 반짝이는 귀걸이나 반지를 하고 있으면 그냥 칼로 슥.. 베어가버린다.

3. 그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

등등의 무서운 이야기들이요....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서도 용기있게 나선다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ㆍ 2

Page 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하겠지만 과장된 부분도 있구요~ 모든 아프리카가 다 이런 상황은 아니랍니다. 안전한곳도 있어요.

아프리카에 나라가 한두개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바로 옆나라든 잘산다는 나라든... 이런 위험은 아프리카가 아니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무조건 조심하고 신경써야할 일이예요 ㅠㅠ )

그래서 그렇게 자신있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해외여행으론 그냥 휴양지라던가.. 두세시간 거리의 이웃나라 정도 다녀오는 여행

을 했었어요. 음... 살면서 어릴때 누구나 허세 한번쯤은 있잖아요? 귀엽게 봐주세요 ㅋㅋ

하지만 나이를 먹고 머리가 크고 돈도 벌면서...여행이라는 것에 대한 경비도 커지면서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정말 언젠가는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는데 말이 씨가 된걸까요? 아니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꿈이 이루어 진걸까요.

운명처럼 갑자기 찾아오게 된 아프리카 여행.

한가로운 주말.

늘 함께하는 베.프와 함께 카페에서 이런저런 수다를 떠는 중이었어요.

그러다 나온 이야기가

"우리 직장생활도 6년째인데 시집가거나 더 나이들기전에 1년에 한번씩은 세계여행을 하지 않을래?" 였어요.

이야기는 급 진행되어 이태리로 여행지를 잡고 추석때는 사람이 많을테니 연차 잘아껴뒀다가 추석지난 뒤에 가자며....

첫 해외여행을 함께 했던 가장 친한 친구라서 두번째 함께 할 여행에 들뜬마음으로 이태리 가이드북도 샀는데...

이게 왠일..! 그래도 두달은 남았는데 티켓이 없더라구요. 가는걸 겨우 찾으면 돌아오는게 없었달까요...

주말을 붙여서 휴가 쓸 날짜도 정해뒀고, 이미 마음은 이태리에 가있었던 터라 어디든 떠나야 하는 마음이었어요.

다녀오지 않으면 일이 안될 느낌... 여행앓이.

그때 친구의 한살터울 동생이 이전에 일때문에 케냐에 갔던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기간중 잠깐 짬을 내서 근처에서 사파리를 했는데 기린을 정말 가까이에서 보았다고, 너무 좋았다구요.

그리고 스테이크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면서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저와 친구는 "그래! 아프리카다" 라고 동시에 외치며 떠날 날짜가 한달밖에 남지 않은 급여행을

추진하게 되었답니다.

셋중 단 한명도... '무섭지 않아? 다른곳 갈래!' 라고 말하는 이 없이, 이전에 그렇게 겁먹었던건 생각도 안나는건지..

셋 다 만장일치로 아프리카 결정이라니요. 이런걸 기회이고 운명이라고 해두겠습니다 ^-^

3ㆍ 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Page 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하지만.. 아프리카행 결정은 했어도 만만치 않았어요.

먼저 일정을 정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가이드북엔 우리의 일정과 비슷하게 적용해 볼 수 있는게 전혀 없었어요.

대부분은 장기여행이나 에세이었고, 관련 까페나 블로그들을 돌아봐도 트럭킹이라고 해서 한달정도 잡아야 하는

그런 여행들만 소개되고 있었구요. 여행사에선 보름 다녀오는 비용이 700만원을 넘어서고.... 시작부터 좌절이었죠.

저와 친구의 경우엔 직장인이다 보니 최대한 쓸수 있는 휴가는 주 5일 근무니까 남은연차를 5일을 다 붙이고

주말 두번 더해서 최대 7~9일!

다행히 둘다 IT계열이라 휴가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유도리가 있었던게 다행이었죠.

그래도 일주일 이상 넘어가는건 눈치도 보이고 무리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미 다 정해진 목표를 취소하기는 너무 싫었어요. 지금 다가온 이 기회도 다시 오기 힘든 기회란 생각도 들고,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을때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어요.

그리하여~ 발동! 둥둥둥둥!

직장인도 갈수있다!

7일(일주일)안에 다녀오는 아프리카(세렝게티+두바이) 여행

이런 타이틀로 고집을 부리며 우리만의 일주일 코스를 잡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대한 모든 여행기 정독과 자료수집이 시작되었어요.

급 여행이라도 준비는 꼼꼼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셋이서 틈나는대로 정보교환하면서 준비했지요 ^-^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대부분의 아프리카 여행기는 최소 20일 이상의 트럭킹 (여러 사람들이 큰 트럭을 타고 캠핑을 하는 여행)

이었어요. 보통 이것만 봐도 가겠다는 의지가 조금 반감되기 쉽답니다. 보통의 직장인은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이상 도저히 20

일이란 일정을 따내기는 힘들고 소규모로 움직이긴 힘들꺼 같단 생각이 드니까요.

그렇다고 포기하나요?? 날짜 안맞으니 그냥 그만두기엔 너무 궁금하고 아깝잖아요!

다른분 여행기에서 우리가 여행할 부분만 참고 하면되는거니까!

우리는 우리대로 주눅들지말고 진행하는거예요! 씩씩하게!

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ㆍ 4

Page 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하지만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일정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부딪이게 되었어요.

아프리카까지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경유하면서 생기는 시간.

아프리카 도착해서 밤에는 이동이 안되는 점.

국경을 넘는 버스가 하루에 2대만 운영을 하고, 이 이동 시간이 오래걸리는 점...(으로 인해 하루가 또 소모되는 상황)

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잘 맞춰 보면 될꺼같은데 머릿속에 뭉뚱그려지기만 하고 우리힘으로만

정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보니 되지도 않는 일정을 막 우겨넣다가 여행사쪽에 일정을 상담해 보기로 했답니다.

두곳에 문의를 넣었었는데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와 현지여행사중 고민하다가

현지쪽 여행사가 우리의 일정을 좀더 고려해준 응답을 주어서 조금 불안했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모습에 믿음이 가서 이들과 함께하기로 확정했답니다.

이렇게 결정된 계획으로 아프리카 여행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되었어요.

조금은 지루했을...여행을 결정하게된 저의 사연은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짓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가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아프리카에 관한 정보와, 준비하는 과정들, 제가 직접 경험했던 7일안에도 여행할수 있는

코스로 안내할께요!

GO! GO! 아프리카!

5ㆍ 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Page 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2여행준비

Page 1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오른쪽 목차의 + 버튼을 눌러

각 카테고리별 내용으로 확인 해 주세요!

미리 보는 케냐 - 탄자니아

네이버 검색으로 미리 케냐, 탄자니아를 찾아봤어요.

1. 케냐정보

개요 :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있는 나라

수도 : 나이로비 (Nairobi)

언어 : 영어, 스와힐리어

기후 : 건조, 사바나, 열대, 고산기후 [현재날씨]

종교 : 개신교 45%, 가톨릭 33%, 토착종교 10%

면적 : 58만 2650㎢

인구 : 약 37,953,838명(2008)

시차 : 한국 보다 6시간 늦음

통화 : 케냐 실링(KSh)

7ㆍ 여행준비

Page 1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2. 탄자니아 정보

개요 : 아프리카 대륙 동부 인도양에 면한 나라

수도 : 도도마 (Dodoma)

언어 : 스와힐리어, 영어

기후 : 인도양연안 고온다습, 그외는 변화많음 [현재날씨]

종교 : 그리스도교 30%, 이슬람교 35%, 토착종교 35%

면적 : 94만 5087㎢

인구 : 약 40,213,162명 (2008)

시차 : 한국 보다 6시간 늦음

통화 : 탄자니아 실링(KSh)

3. 세렝게티 정보

여행준비 ㆍ 8

Page 1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동물들이 풀을 찾아 대 이동을 하기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가는것이 좋습니다.

5월 - 9월은 건기이기 때문에 풀이 많은 마사이마라(케냐) 쪽으로 이동을 하고

12월 부터 - 2월엔 다시 세렝게티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1월 2월은 세계의 모든 관광객들이 세렝게티로 모여드는 시기이고 그만큼 볼꺼리가 많지요.

동물의 왕국에서 보던 대 이동 장면을 보려면 이때가 최고지만 그만큼 숙소나 캠핑장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

유의 해 주세요.

다들 여행전에 나라 정보 정도는 검색해 보고 가시겠지만, 간단하게 정보를 담아왔어요.

스와힐리어 인사인 잠보 "jambo"를 비롯 몇가지만 더 알아가시면 현지에서 그들의 환한 얼굴과

화답하는 잠보를 들을 수 있을꺼예요 ^-^

여행일정잡기

9ㆍ 여행준비

Page 1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인천 → 두바이 = 9시간

두바이 → 케냐 = 5시간

케냐 → 탄자니아 = 6시간

(탄자니아에서 사파리 이동시간은 제외)

세렝게티로 가기 위해서는 케냐 나이로비를 거쳐 탄자니아의 아루샤로 가야 하는데요.

아쉽게도 인천에서 바로가는 비행기는 없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하를 거쳐 간다던가... 방콕에가서 케냐항공을 탄다던가...등의 경유해서 가는 방법으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본인의 여행일정에 맞는 항공스케쥴을 선택하면 되겠죠 ^-^

저희는 두바이를 거쳐 나이로비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답니다.

하늘위의 호텔이라고 하는 에미레이트 항공기도 궁금했고 가능하다면 짬을 내서 두바이 관광도 하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주말을 붙여 쓸 수 있도록 비행기표를 예약하려는데...

맘같아서는 주말 + 월화수목금 + 주말 해서 총 9일을 쉬고 싶었지만. 그게 어디 제 맘대로 되나요.

한달 두고 정해서인지 비행기표가 금토일은 찾아볼 수가 없어서 포기했어요.

제 기준으로 그 시기에 연차와 주말을 붙여서 나와있는 항공권과 최대한 맞춘 일정은

여행준비 ㆍ 10

Page 1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목요일 밤 공항출발 / 금 / 토 / 일 / 월 / 화 / 수 / 목 총 5일을 사용하는거구요.

(빨간날이 휴가 쓴 날) 금요일은 출근하는거예요!

그러니까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명절근처에 휴일을 붙인다던가 해서 좀 더 알차게 일정을 잡으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니저가 도와준 일정으로 잡았던 실제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아프리카에서의 일정 외에는 위에 나열한 저희 휴가와 비행시간에 맞춘 일정이니 참고해주세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직장인 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 최종일정

11ㆍ 여행준비

Page 1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지도를 보면 나이로비에서 아루샤를 거쳐서 응고롱고로로 이동을 하는데요.

이걸 보고 아루샤 안들리고 그냥 나이로비에서 바로 응고롱고로로 가면 안되나? 할 수 있는데요.

잘 보면 길이 없답니다! 그래서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를 보는 모든 여행차량은 다 아루샤에서 출발을 한대요 ^-^

여행준비 ㆍ 12

Page 1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0월 22일 새벽 0시 인천공항 출발 → 오전 4시 30분 (현지시간) 두바이 도착 → 휴식

오후 3시 두바이공항출발 → 저녁 8시 30분 케냐 나이로비공항 도착

오후 9시 - 밤 10시 호텔이동 (파크사이드호텔 - 버스터미널앞 )

10월 23일 오전 8시 30분 케냐 나이로비 → 오후2시 탄자니아 아루샤 도착 후 점심

오후 3시 아루샤 → 저녁 6시 30분 응고롱고로 (세렝게티 입구쪽) 캠핑사이트 도착

10월 24일 오전 9시 응고롱고롱 투어 → 오후12시 30분 점심식사 후 짐정리

오후 2시 → 저녁 6시 세렝게티 캠핑사이트 도착 / 이동중에 사파리게임 진행

10월 25일 오전 9시 세렝게티 투어 → 아루샤로 다시 이동 / 이동중 점심 → 저녁 7시 아루샤 도착 / 호텔숙박

10월 26일 오전 8시 탄자니아 아루샤 → 오후 1시 30분 나이로비 공항 도착

오후 4시 비행기 → 밤 9시 두바이공항 도착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두바이몰 → 오후 3시 30분 사막투어 → 밤 9시 종료

밤 11시 30분 두바이 공항으로 이동

13ㆍ 여행준비

Page 1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0월 28일 새벽 3시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 오후4시(한국시간) 인천공항 도착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일정표만 보면 엄청 빡빡하게 느껴지죠?

저도 가기전에는 이 스케쥴을 과연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잠도 많이 자고 끼니하나 거르는것 없이

생각보다 여유있고 편한 일정이었답니다. 장소이동을 묶어서 잘 나누어보면 어려울게 없는 일정이니

스케쥴표 참고하시면 좋을꺼같아요~

여행경비

저희가 신나게 놀고 온 비용은요?

저희는 비용을 움직일때마다 따로 지불하지 않고, 총 금액으로 여행사와 딜을 했어요.

먼저 대략적인 비용은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로 저희가 어느정도 계산을 해 둔 상태고 의뢰한 여행사쪽에서

여행준비 ㆍ 14

Page 1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제시하는 스케쥴과 비용을 다시 비교한 뒤 3~4번의 줄다리기가 오간 끝에 결정한거구요.

이것으로 공항픽업 / 호텔2박 / 사파리2박 / 국립공원 입장료 / 가이드 / 식사 / 차량등 모든 일정이 포함된 가격으로

700불(1인당) 로 합의를 보았답니다.

여기엔 5사람의 봉사료도 포함되어있어요.

케냐 공항에서 호텔까지 데려다준 초

호텔에서 탄자니아 가는 차를 타기까지 안내해준 리아

매니저 앤드류의 호텔 - 버스터미널 안내

여행내내 함께한 리누스, 리빈의 가이드 / 식사비도 포함된 금액이예요.

여러사람 수고비와 시간낭비 없는 일정을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라 생각이 들지 않아요.

타 여행상품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되게 저렴하구요.

(물론 저희는 많은 부분이 빠진 일정이라 여행상품과 비교하는건 좀 차이가 있다는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팁은 셋이서 30불정도씩 걷어서 7 : 2 정도로 가이드들에게 나눠줬어요.

물값은 따로인데... 그냥 마트에서 한박스 사는데 얼마안하는 금액이었는데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한박스 사서 5명이서 3일 여행내내 먹고도 남았어요.

모든 일정은 위의 금액으로 해결하고, 추가적인 부분으로는

국경에서 비자를 받을때 케냐 25불 / 탄자니아 50불 들구요.

두바이에서는 사막투어로 65불 지불했어요 ! (투어와 뷔페가 합쳐진 가격이예요)

---------------------------------------------> 순수 투어 경비 : 870불 + (물값조금) / 현 한화로 약 100만원 미만

여기에 두바이 숙박비용과 비행기값은 따로 들어가지 않았답니다.

15ㆍ 여행준비

Page 1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저희같은 경우엔 두바이 숙박은 경우 저희는 동생네 집에 묵어서 따로 들지 않았지만,

혹 두바이 여행을 함께 하실 경우엔 숙박비용추가를 더하셔야 할꺼예요.

조금 저렴하게 숙박을 하실 경우엔 네이버 검색창에 두바이 민박을 치시면

게스트하우스들이 여러곳 나오니 이곳에서 미리 얘기를 해두고 일정진행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또한 비행기티켓은 항공사나 기간, 날짜등에 따라 다르니 따로 계산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세렝게티에 있었던 3일이란 기간은 타이트하긴 했어도 보는데 결코 부족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이곳이 일터인 베테랑 가이드들도 너무나 열심히 움직여주기 때문에 짧은시간이라도 절대 부족하게 보내지 않도록

만들어 줄꺼예요!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세렝게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책임져 준 LEBABU AFRICA TOURS 매니저 앤드류의 연락처를 첨부할께요.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번 상담 받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LEBABU AFRICA TOURS LTD

Andrew D.lebabu (General Manager)

Adress : P.O.Box 7099 Arusha Tanzania

Tel : +255(0) 784 452 510

+255(0) 715 452 510

E-mail :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

website : www.lebabutours.com

여행준비 ㆍ 16

Page 2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꼭 필요한 주사와 처방약

사하라 이남 중부 아프리카지역과 남미지역의 나라를 여행할 때는 황열예방접종과 증명서가 필요하답니다.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구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국립의료원이예요!

이 주사들은 아무대서나 맞을수 있는게 아니구요~

각 지역별로 맞을 수 있는 곳들이 몇몇개 지정 되어있으니까 헛걸음 하지 않도록

우리집에서 가까운 접종 병원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그리고 최소 여행 10일전에는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2주전이 딱 적당하대요!)

17ㆍ 여행준비

Page 2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제가 찾아간 국립의료원은 4호선 동대문역에서 내려서 13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 5분 거리안에 있어요.

서울분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접종을 하게 되지요~~ 가까우니까!

가시기 전 예약은 필수구요. 시간 또한 평일에만 가능하니까 이부분도 꼭 확인하셔야 해요.

저는 출근전에 들려서 접종을 한 후 회사에 갔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국립중앙의료원 예약정보

• 예약시간 : 월~금 10:00~16:00

• 예약전화 : (02) 2262-4833

•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예약날짜 전날까지 필히 전화 연락 주십시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여행준비 ㆍ 18

Page 2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주사를 맞기전 먼저 접수+수입인지 구입 등의 청구를 드나드는 절차가 좀 필요해요.

병원으로 가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안내하시는 분께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주실꺼예요 ^-^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순서 참고하시라고 첨부할께요~!

19ㆍ 여행준비

Page 2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접수가 완료되면 해외여행 클리닉으로 가요~!

황열창구랑 해외여행클리닉이 일반 질병 접수창구와는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조금 웃기지만.. 이렇게 열을 잽니다 ㅋㅋㅋ (친구의 초상권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ㅋㅋ)

말라리아 약은 한국에서 처방 받은건 소용없고 현지에서 처방 받아 복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직접 선생님께 여쭤본걸로는 여기서 미리 복용하고 가는게 맞다고 하시네요!

여행준비 ㆍ 20

Page 2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저희는 짧은기간이고 방문하는 국가가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 장티푸스나 콜레라 파상풍 주사들은 제외했구요~

황열주사+말라리아 약만 처방 받았어요.

접수비+진료비+처방전+주사비+약값 이렇게 해서 총 68000원 정도 나왔네요.

참고로 황열주사비는 카드결제가 안되니까 꼭 현금으로 준비하셔야 하구요. 약을 지을 때도 보험이 안된다는거 알아두세요.

라리암이라는 이름의 말라리아 약을 일주일에 1번씩

가기전2주 2알 + 다녀와서 4주 4알 + 우리가 여행하는 일주일동안 1알 해서 총 7번을 먹습니다.

저는 금요일 밤으로 날짜를 정해두고 먹고 있어요!

21ㆍ 여행준비

Page 2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주사실에 왔어요.

뾰족한건 정말 싫어요. 두근두근 ㅋㅋ

주사는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어요~

주사를 맞고나서 대부분 몸살을 앓는다는데 제 친구는 멀쩡했고, 저는 감기몸살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맞아서 그런지

맞은지 이틀이 지난후에 몸살기가 좀더 심해졌었어요~ 두개가 겹쳐서 좀 힘들었던거 같네요 ㅠㅠ

황열주사 접종 후엔 다음 사항에 주의해주세요.

• 3일간 금주

• 3일간 사우나, 통목욕 삼가 (샤워는 12시간이후부터 가능)

• 참고 : 접종 3~7일 후 미열, 두통, 근육통이 5~10일간 지속될 수 있음

여행준비 ㆍ 22

Page 2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자.. 요렇게 주사를 맞고나면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라는 있어보이는 노란 카드가 나옵니다!!

마치 국제공인 자격증이라도 딴 기분.

요거 없으면 아프리카 및 남미지역은 여행할수 없으니까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저는 여권케이스 뒷면에 끼워놨답니다! 헤헷.. 이걸로 벌써 아프리카에 한걸음 내딛은 기분이네요 ^-^

이로써 10년동안 저는 황열병에서 자유입니다!

23ㆍ 여행준비

Page 2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준비물

아프리카에선 필요한 물건을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내를 빠져나가면 다 시골같은 곳이니

필요한 준비물들을 잘 챙겨서 난감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요!

저는 생각날때마다 핸드폰에 메모를 해두었답니다.

챙겨놨다가도 아차! 하면서 추가하고 또 추가하다보니 짐이 꽤나 늘어나더라구요.

아프리카 단기 여행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닌다는건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예요.

트럭킹을 할 경우에야 큰 트럭에 짐 보관할 공간이 좀 될테니 상관없지만 저희같은 경우엔 작은차에 타야 하니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캐리어는 맞지 않구요. 이동 중간에도 표적되기도 쉽고 움직일때도 불편하지요.

그래서 선택한건 배낭이 되겠는데요... 배낭이다 보니 짐 챙길때 더욱 까다롭답니다.

준비물을 다 챙기고 나면 남은 공간에 옷을 넣어야 하는데 필요한 옷들만 준비하자 하다가도

사진은 이쁘게 찍고 싶어서 예쁜 옷을 넣다보면 또 가방에 다 안들어 가고 .... ㅠㅠ

그런거 있잖아요~ 초원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바람에 머릿결을 날리는 로망...

가보기전엔 이런 상상 뭔들 못하겠어요 ㅋㅋㅋ 가보니 그런 차림이었으면 정말 너무너무 불편했을 상황이라

가져가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짐만 됐을테니까요!

저는 쫙쫙 늘어나는 청스판 레깅스와, 블랙 레깅스 / 도톰한 면 반팔티와 점퍼로 최대한 짐을 줄였답니다.

그래도 컬러감이 있는 옷을 선택해서 여행객다운 발랄한 분위기를 내는데 나름대로 신경썼어요! ㅋㅋ

여행준비 ㆍ 24

Page 2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면티와 청바지 워커로 아주 편해보이죠? 여기에 점퍼만 있으면 되요! 일교차를 생각해서 가디건 하나 더 추가하시면 좋을꺼같구요!

준비물을 다 나열하기 전에 배낭 짐정리 팁 하나 드릴께요.

이건 가방용 파티션이예요.

배낭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쉽게 찾기위해서 이렇게 정리해서 넣었어요~ 지마켓에서 구입했답니다.

사방이 주머니로 되어있어서 정리가 편하고~ 찾기도 수월해요~~!!

가방 아랫쪽에 깔아봤어요.

미리 배낭에 예행연습(?)으로 필요한 짐들을 다 넣어봤어요.

25ㆍ 여행준비

Page 2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제가 준비한 물건들은 대략 다음과 같아요.

물티슈 (약 120장 정도 들어있는걸 가져갔는데요. 물티슈 필수예요~~ 정말 많이 필요해요)

클렌징티슈 (자외선 차단제와 간단한 메이크업 때문에 가져갔어요~ 환경에 따라 제대로 된 세안을 하지 못할것 같아서요)

세면도구, 타월, 속옷, 팬티라이너(여자), 모기약, 손전등(광량 쌘거 가져가세요..장소에따라 암흑이예요;;)

자외선차단제(필수), 모자, 선글라스, 보조가방, 필기도구

구급약 ( 전 소화제, 멀미약, 반창고, 소독약, 지사제, 말라리아약, 진통제, 모기 물린데 바르는 약..요렇게 챙겼어요 )

여벌옷, 카메라, 충전기, 베터리&메모리 여유분

(사파리를 할경우 장소에 따라 전기공급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베터리 주의해 주세요)

슬리퍼(캠핑시에 신발이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있으면 편리해요), 운동화or워커, 우산

망원경 (사파리의 질을 높여주지요~~~ 망원경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엄청나요 ! )

로밍폰, 비상연락망, 현지 여행사 연락처

(매니저와 메일과 전화로 일정이 확정되면 담당하는 다른 직원들 정보도 받아두는게

여러가지 일들을 대비해서 좋을것 같아요. 담당 가이드와 픽업해주는 사람들 정보들요~!!)

그 외에 각자 필요한것들을 추가하면 되겠죠!

위의 적은것들은 짧은 일정에 최소한의 준비물들이라 좀더 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실꺼라 생각해요.

꼼꼼한 준비로 도착해서부터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구요~!!

여행준비 ㆍ 26

Page 3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더 멋진 여행을 위한 카메라 선택 팁으로

어떤 사진기를 가져갈까부터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사용했던 카메라와 생각을 한번 적어봤답니다^-^

아프리카의 추억을 좀더 생생하게 담아오려면 좋은 카메라 선택이 중요해요.

여기서 좋은 카메라란 꼭 비싼 카메라가 아니라 선명한 화질과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를 말합니다.

비싼 카메라와 좋은 렌즈가 더 좋은 사진을 뽑아줄수는 있지만, 무겁고 사용법이 복잡하면 즐거운 여행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보급형 SLR카메라와 광각부터 망원이 가능한 줌 렌즈(18-200)를 선택했답니다.

일단 중급기나 고급기보다 많이 가벼워서 들고다니는데 부담이 없었고 컴팩트 카메라보다 선명한 화질과

고감도 노이즈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만들어 주었거든요.

또한 줌렌즈로 멀리있는 동물들도 촬영이 가능했어요. 동영상도 찍을 수 있었구요.

여행을 다녀오고 남는건 사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머릿속에 가슴속에 새긴 기억은 살면서 점점 흐려지게 되고, 이럴때마다 다시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건

27ㆍ 여행준비

Page 3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시보는 사진들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여행에 있어 중요한 점으로 꼽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게 맞는 장비를 선택했어요.

여러분도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카메라를 적어도 테스트 정도는 꼭 해보시고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

여행준비 ㆍ 28

Page 3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3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3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오른쪽 목차의 + 버튼을 눌러

각 카테고리별 내용으로 확인 해 주세요!

두바이를 경유하여 케냐로!

목요일 업무가 끝나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회사가 교대역 근처라 이곳에서 공항리무진을 탔는데 직행이라 그런지 1시간 반도 안걸려서 공항에 도착했어요.

밤11시 50분 비행.

간단한 식사를 한 후 10시에 체크인과 출국수속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탈 에미레이트 에어버스380 1층은 이코노미, 2층은 비즈니스와 퍼스트클래스로 된 2층짜리 큰 비행기랍니다.

11시 50분 출발이지만 모든 승객확인이 끝나니 바로 출발하더라구요~ 예상보다 20분 빠른 11시 30분에 출발!

장시간 비행이기에 신발벗고 편하게 있으라고 실내에서 신을 양말과 칫솔, 수면안대를 주네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30

Page 3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9시간 비행이기 때문에 기내식은 2번 나오는데 한국에서 출발할땐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다보니 한국인 입맛에 맞춘

요리들이 나온답니다.

밥먹고 수다떨고 잠도자고... 그러다보니 9시간도 어느새 휘릭 지나가 버리고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재밌게 가서 그런지 9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갔어요.

시차때문에 두바이에 도착했을땐 4시 반이 좀 안됐네요. 일단은 이득 본 기분. ㅋㅋ 돌아올땐 생각 안하고 말이죠~~

3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3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반짝반짝 화려한 두바이 국제공항.

인천보다 쪼금 덜 멋집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단 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32

Page 3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두바이는 입국신고서를 쓰지 않는답니다. 간편해서 좋네요.

이곳을 통과할때 사진을 찍습니다.

어린시절 너무 화려하게 하고 찍었던 여권사진때문에.....확인하시는데 시간 좀 걸리시네요 //_ //

그러니까....통과하실때 최대한 여권사진과 비슷하게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라는 교훈! ㅋㅋ

새벽의 두바이도 우리나라 못지 않게 가로등도 많고 환해서 무섭지 않아요.

표지판의 꼬부랑글씨는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어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는거!

아프리카 가는 비행기를 타는건 오후 3시예요.

다행히 같이 여행하는 동생이 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잠시 눈좀 붙였다 가기로 했답니다.

딱히 어딘가 쉴곳을 생각해두지 않은 경우 이렇게 새벽에 도착했을땐

두바이 공항내에 라운지라던가 잠시 쉴만한 곳들이 있으니, 이곳에서 적당히 찾으셔서

다음 비행때까지 조금 기다리셔야 해요.

혹시 이곳에서 하루정도 일정을 보낸 후 비행을 하게 된다면 호텔은 비용 부담이 많이 되니까

3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3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네이버 검색창에 '두바이민박'을 치시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이 가능하실꺼 같아요.

10월 22일 금요일

그리고 오후. 다시 타는 에미레이트 항공!

짧은 일정이래도 이래저래 꼼꼼히 챙기다보니 가방이 빵빵하네요!

비행기 안쪽에 있는 책자를 폈는데 나온 '베어그릴스' 아저씨.

'이건 먹을수 있는겁니다' 라고 말하며 벌레를 뜯을것 같습니다...............!!

아저씨처럼 모험가득한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올께요! 하지만 전 벌레는 못먹어요 ㄷㄷㄷㄷ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34

Page 3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케냐로 가는 비행기는 시간대가 해질무렵인 만큼... 밖으로 보는 노을지는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저녁 7시반. 케냐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수속을 밟으로 가는 통로에 관광포스터들이 쭉~ 붙어있어요!

3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3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기다려라 동물들아~~ 우리가 간다!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에 서류를 씁니다.

입국신고서는 비행기에서 썼지만, 공항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서류를 한번 더 작성해야해요.

케냐 비자 받기

사실 이 케냐 비자는 어떤분 블로그에서 발급시 오래걸린다길래...한국 대사관에서 받으려고 미리 조사도 했었는데요.

일하는 중간에 짬을 내서 여행 모든 일정을 정리한 서류를 가지고 다녀와야 하는점에 좀 부담이 되서 그만두고

그냥 현지에서 받기로 정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걱정했던 것보다 그렇게 줄이 길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양식을 쓰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답니다. 항목이 좀 많거든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36

Page 4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양식은 주한 케냐 대사관에 가시면 다운받을수 있는데요~ 어차피 같은 내용이니 미리 보시고 작성해 가시면 좀 더 수월할것 같

아요.

케냐 비자 신청서 작성요령과 신청서 다운로드

기다리는 줄. 생각보다는 짧죠?

3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4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비자발급을 위해 다섯손가락 다 지문인식도 하고,

발급비용으로 25불을 지불합니다.

사진은 따로 준비 안하셔도 되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38

Page 4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마치고 나면 여권에 이렇게 큼지막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3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4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공항을 빠져나오니 피켓을 든 여행사 직원들이 가득해요.

저희는 'MOON'이란 이름으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찾는데 아무리 봐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없네요.

동양인도 저희밖에는 없어서 더 불안한 마음에 매니저에게 연락해보니 곧 도착할꺼라고 하네요.

저희가 전화가 따로 안되던 상태라 공항 여행사 직원분께 부탁해서 전화를 사용했어요.

한 30분 정도 기다렸을때 너무 미안하다며 '초' 라는 여행사 직원이 저희를 픽업했어요.

차를 타고 예약이 되어있는 호텔로 출발.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40

Page 4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또 다른 직원 '리아'에게 안내되어 파크사이드 호텔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거치면서 느낀점은 자유여행 돌발상황에 있어 이렇게 담당 직원과 바로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담당 매니저 연락처만 알고 있을것이 아니라 그에게 부탁해서 픽업할 직원들의 비상 연락처도 미리 받아두는게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조금 더 그런 부분을 신경써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리아에게 케냐까지에서의 비용을 정산해요.

저희가 협상한 금액을 모두 매니저에게 전해주는 방식이 아니더라구요. 혹시나 이 직원이 거짓말을 할까 싶어서

매니저에게 확인전화까지 했었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뱅킹이란 개념이 없나봐요.

매니저는 탄자니아에 있고 케냐쪽 직원을 따로두고 관리하는 방식인것 같습니다.

여튼...잘 도착해서 배정받은 방안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씻으려니 녹물이 나오고 문은 삐걱삐걱, 이불도 뭔가 끕끕하니...

제가 이 여행을 고급스럽게 편하게 보내려고 온건 아니지만 나름 호텔이라는데.... 무섭더라구요.

그럴때 빛을 발한건 바로 이것이었어요!

4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4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짜잔!!

침낭!!

모기소리가 좀 들리는것 같아서 향을 피우고 침낭속에서 잠이들었답니다.

이 침낭은 캠핑시에 여러사람 쓰던거 사용하기 좀 그래서 얇은걸로 챙겨간건데 여기서 이렇게 먼저 사용하게 되네요.

이렇게 아프리카땅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세시간만에 하루가 끝나네요 ㅋ

어쩔수 없어요. 밤엔 이동이 불가능하니까요~ㅠㅠ

아침일찍 차를 타야 하기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오랜만의 바른생활이네요~~

이곳까지 오면서 찍은 사진때문에.. 베터리가 없는 분들은 호텔서 충전 가능하니까 어뎁터 꼭 챙겨가세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42

Page 4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케냐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 아루샤로 출발

10월 23일 토요일

짐을 정리하고, 호텔 식당에서 과일과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했어요.

여러 사람들의 여행기에서 버스가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화장실 걱정이 되서

사진에 보이는 망고쥬스는 다 마시지 못했어요 ㅋㅋ

나중에 가면서 알게 되겠지만, 화장실이라고 정해진곳은 한번 들리지만, 중간에 정 급하면 세워주긴 한다고 하네요.

버스비용은 30불정도지만 저희는 여행사에 미리 왕복 버스비용까지 합한 금액으로 계산을 마친 상태여서

4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4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영수증만 들고 탔답니다. 여행사 직원 리아는 여기까지 저희를 안내해주는걸로 일정을 종료해요.

밤에 볼땐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확실히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드는 호텔이네요.

녹물은 좀 ㅋㅋㅋㅋ 헤헤.. 그래도 밖에서 안자는게 어딘가요 ㄷㄷ

이곳에 숙박을 정한 이유는 아마도 바로 앞에 있는 이 버스때문인것 같아요.

바이~ 파크사이드!

버스를 탈때 입국신고서를 두장 주는데요~~~ 국경지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작성하면되요~

볼펜 꼭 챙기셔야 한다는거~~~ 여기저기서 써야할게 많거든요.

탄자니아꺼1장 케냐꺼 1장 이렇게 작성합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44

Page 4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시간이 다 되어 출발했습니다~운전기사님이 아스날 팬인가봐요! 곳곳에 스티커도 붙어있고 타월도 걸려있고 ㅋ

나이로비는 케냐의 수도예요.

그래서인지 번화가도 많고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답니다.

4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4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편의시설도 좀 있던 편이고, 세련된 사람들도 많아요.

우리가 간곳이 터미널 근처라서 행정지역만큼 세련된 건물이 많은곳은 아니었지만요~ 도심지라는게 느껴져요~

(한국도 그렇잖아요~ 작은 터미널 근처는 왠지 오래된 건물만 많고 개발 안된것같고...근데 시내중심지 가면 엄청 화려해지는

그런것과 비슷한거라 생각이 들어요.)

아주 발전된 모습은 아니지만, 2010년의 아프리카는, 제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아프리카는 아니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었답니다.

TV에서 하도 원주민만 나와서 아프리카 가면 그런 풍경일꺼다 했는데... 제가 생각한게 절~대 아니네요~~!!

게다가 요즘 스타일링을 한 멋쟁이들도 중간중간 눈에 띄더라구요 ^-^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46

Page 5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치만 1시간정도... 달려서 조금만 도시를 빠져나가게 되면 분위기가 금새 바뀌는걸 볼 수 있어요.

비포장도로와 벽돌이 아닌 천막과 컨테이너로 지어진 집들도 많이 보여요.

가축들도 집 근처에 그냥 돌아다니구요.

그 비포장 도로를 달릴때의 먼지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창문을 다 닫아도 들어오는 흙먼지 냄새에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어요.

그래도 하늘 가득한 구름과 한가로운 가축들. 조금씩 돋아나는 풀들은 마음을 잔잔하게 만들어 준답니다.ㅋ

4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5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우리의 아프리카 먼지를 피하는 법 ㅋ

마스크를 이용하면 좋지만 마스크가 닿는 부분이 좀 답답하기도 하고 덥죠~~

그럴땐 물티슈를 덮어보세요. 그나마 숨쉬는게 좀 낫답니다.

나중에 물티슈에 묻은 누런 흙먼지를 보면 좀 놀라실꺼예요. 근데 이러고 가는것도 저희뿐이더라구요~

정말 숨쉬기 힘들었는데...다른사람들은 익숙한지 그냥 신경 안쓰는 분위기더라는;; 그게 더 신기해요ㅋ

(근데 얘들아.. 너네 누가 자매 아니랄까봐... 너무 똑같다 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48

Page 5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한 3시간쯤 달렸을까...

파라다이스 갤러리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 같은 곳이예요~ 여기서 화장실도 가고 물이나 간식등을 구입하기도 한답니다.

동양인이 내리니 죄다 일본이나 중국인인줄 알아요.

한국을 잘 모르나봅니다.

곤니찌와라고 하는걸.... '안녕'이라고 고쳐주고 왔어요 ㅋㅋ

그리고 그 친구는 '잠보'라는 이곳의 인사말을 가르쳐줬어요.

기념품들이 가득한 가게 안쪽에서 엄청 큰 목각 기린을 발견했어요. 기린을 너무 좋아해서 사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비행기에 들고 탈수 없어서 포기했어요. 남의 가게물건을 막 찍는건 실례니까 안찍었어요~~못보여드립니다 ^^;

아프리카의 친구와 '잠보' 하고 손을 흔들며 차에 다시 올라 탔습니다.

4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5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한시간쯤 더 달려 갔을쯤....국경지역에 도착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차를 세우고 입국신고와 비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서요.

여기서 미리 적어둔 카드중 노랑카드를 내고 나와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50

Page 5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카드를 내고 다시 차에 올라타기전 기념사진을 찍으려는데 뒤에 친구들이 노려보네요.

왜그런가 했더니....사진찍지 말라고 써있었네요. 정신없어서 저건 못봤는데.. 너무 노려봐서 민망했어요;;

근데 뒤에있는 외국인 옷차림이 독특하네요;;

이 다음엔 걸어서 2분정도 거리에 탄자니아 비자를 발급 받는곳에 들려요.

한 건물에서 동시에 처리를 하지 않고 따로 하게 되어있으니, 혼동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구 확인 꼭 하시구요!

이곳에서 비자 발급 비용은 50불 입니다.

어제 케냐 들어올땐 25달러 였는데 2배 비싸네요. 미리 50불을 챙겨두는게 좋아요!

파란종이 적어둔거랑 같이 내면 되구요~ 역시 사진같은건 필요 없답니다.

요즘은 창구 앞에 다 캠을 두고 바로 사진을 찍더라구요.

5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5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앞서보다 시간이 좀더 걸려요. 한 15분정도? 걸린거 같네요.

블로그에서 봤을땐 30분쯤 걸린다 들은거 같은데 저희가 간 날에 사람이 많지 않았나봐요~

처리가 완료되면 도장을 찍어준답니다.

여권한칸을 다 차지하는 큼직한 글씨.

비자를 받고나서 운전기사분이 인원확인을 마치고, 다시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52

Page 5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비슷한 풍경이지만 다른 나라예요~~

방금전까지 케냐였는데 지금 우리는 탄자니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도에 살다보니 국경같은거 처음 넘어봐서...그냥 이렇게 차로 쉬~ 넘어다니는게 정말 신기해요.

달리는 차안....

계속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5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5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의 구름은 정말 솓내밀면 닿을듯이 낮게 느껴져요. 고원지대라 그런걸까요~

같은 구름이지만 서울에서 보는 느낌과는 많이 달라요.

한 시간정도 더 달리니 마을이 보입니다.

몸이 베베 꼬여요~~ 서울에서 부산 간 거리잖아요; 배도 넘 고파서 꼬르륵꼬르륵....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그래도 아침에 물조절 잘해서 화장실 안간건 진짜 다행이예요.

급하면 그냥 차 세워준다고는 했는데..... 그러고 싶진 않았거든요~

거리에 간혹 보이는 보라색 나무에 심취해서... 신기하다~~~ 하고 있을때쯤

아루샤(탄자니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들이 공항에서 처럼 종이나 피켓을 들고 고객을 찾고 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54

Page 5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근데 우리는....여기서 담당 매니저를 어떻게 찾지...? 이러는 중

미스 문?

우리를 향해 달려온 여행사 직원. MOON이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있었어요~

리누스라고 우리와 함께 할 가이드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매니저가 있는곳으로 안내하겠다고 차로 데려갔어요.

이곳이 처음이다보니 의심이 많은 우리는 짐을 들어준다는데도 괜찮다며 꼭~ 감싸안고 조심스럽게 차에 올랐지요. ㅋ

이렇게 아루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루샤는 탄자니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예요.

수도는 다르살람인데 각 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고, 동아프리카 관광의 중심지라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을 거치게 된

답니다. ]

리누스가 데려간 곳은 깔끔한 분위기의 중식당이었어요. 여기서 매니저인 앤드류를 만나기로 되어있답니다.

5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5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자자~ 드디어 매니저인 앤드류를 만났습니다. 참 말끔한 모습이죠?

앞서 여행전 일정을 계획해주고 메일과 전화로 계속 이야기하던 사람이예요~~

귀찮은 질문도 참 많이 했는데 짜증안내고~ 고마웠죠.

여기서 앤드류와 다시한번 일정을 이야기 했어요.

사파리캠핑 이틀중에 하루정도는 롯지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슬쩍 얘기를 꺼내봤거든요.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통화를 하고 ~~ 열심히 다시 일정을 잡아주려던 앤드류의 모습에 감동.

하지만 금액차이가 1인당 15만원씩은 더 올라갈 판이라 롯지는 포기했어요...좀 미련은 남았지만요 ㅋㅋ

그리고 전날 묵었던 호텔에 대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살짝 불만을 이야기 해 두었답니다.

사실 우리가 롯지에서 묵고 싶었던 이유는 베터리 충전과 따뜻한물로 깨끗하게 샤워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던거죠.

전날 제대로 씻질 못해서...

그랬더니 앤드류는 돌아오는날 묵을 호텔은 4성급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래요~!! 앤드류! 돌아오는 날을 기대하겠어요 +_+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56

Page 6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앤드류는 리누스를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사람들도 많이 겪어봤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 얘기를 들으니 좀 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이곳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바로 응고롱고로 캠핑장으로 이동했답니다.

응고롱고로 캠핑

오늘 캠핑을 할 '응고롱고로'는 각종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알려져 있어요.

어감도 재미있는 응고롱고로 (Ngorongoro) 마사이어로 '큰구멍'이라는 뜻이래요.

5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6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동물을들 가득 만날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

중간에 마트에 들러서 킬리만자로 생수를 한박스 구입했어요~

우리 일정동안 마실 물들이예요~~ 여기에선 국민 생수 브랜드랍니다.

이때 리누스가 입을 열었어요~

아까 왜 롯지에서 묵고 싶다고 했냐고... 캠핑이 더 재밌는대다가 롯지쪽은 우리가 둘러 볼 곳에서 조금 떨어져있어서

동물 바로 보기도 힘들고, 주변 풍경도 조금 아쉽다고... 그게 안타까워서 아까 말하고 싶었다라고...

그래요!

롯지 한번 경험해보는것도 좋지만 ~~ 우리가 여기에 뭐 편하게 관광하러 온건 아니잖아요~

아프리카 사파리를 제대로 느끼고 가려면 캠핑이죠!

역시 캠핑으로 결정하기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경력많은 가이드도 강추하잖아요~!!

가는 길의 풍경이예요~

늘 보는 외국인들일텐데도 다들 손을 흔들어주고 신기하게 쳐다봐요.

가축들이 도로에 나와있는 풍경도 이제는 익숙해졌답니다~ 차도많고 동물도 많고~ 도시와 시골이 섞여있는 기분이예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58

Page 6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지나가는 길엔 어디서나 풀들을 볼 수 있어요.

10월 23일. 아프리카의 날씨로는 겨울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때랍니다.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점이예요~

우리나라로 치면 봄날씨랑 비슷해서 여행하기에 딱 좋았어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풀도 파릇파릇 돋아나구요.

아루샤-세렝게티 구간을 이동하는 경비행기예요~

작은 비행기들이 모형처럼 귀여워요.

5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6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양한 옷차림들과 알록달록한 색채들이 참 이국적이예요~

같은 하늘 아래에 살고 있는데도 풍경이 참 다르고 구성된 색채들이 나라마다 참 다르다는게 신기해요.

이곳은 마사이마켓이예요~

미술품들과 음료를 판매한답니다. 중간에 들렸는데 따로 구입할건 없어서 겉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60

Page 6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쭉~ 차를 타고 가다가 멈춰서 구입한 꿀바나나 +_+

아프리카의 바나나를 먹어보는군요!

보통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들어온 바나나들은 녹색인데 빨리 익게 약을 뿌려서 노랗게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익은 바나나를 구입하게 되네요~~

차안 가득한 우리의 식량들과 짐이예요.

빛이 잘드는 쪽은 더 활짝핀 나무들을 볼 수있어요.

6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6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아직 우기라서 건초들이 많이 보이지만 자연그대로라 그 마저도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끝없이 이어진 도로.... 밥을 먹고 3시쯤 출발한것 같은데

달려도 달려도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이 쭉 뻗은 길.

중간중간 도로밖에 없는데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 이렇게 걸어서 이동하는걸까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62

Page 6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6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6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차안에서 바라본 풍경들...

너무 예뻐서 차를 멈추고 내려서 찍고싶었던 풍경들이 너무 많았어요.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조금씩 담아봅니다.

흔들리고 구도도 틀어지고....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두눈에, 마음에 꼭꼭 담았어요.

한참을 달려서 응고롱고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많이 늦지 않았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64

Page 6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곳에서 입장료로 100불을 지불합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구요~~~ 입장료가 좀 쌔죠~~~?

저희야 처음부터 총 금액으로 협의하고 온거라 여기서 사용하는 돈에 대해선 실감이 잘 안났어요.

응고롱고로를 상징하는 그림이예요~

코뿔소와 버팔로, 응고롱고로 분화구, 그리고 큰 나무.... 귀여운 심볼이네요!

입구지만.. 도착이 아니예요~ 캠프장까지 40여분을 또 달려야 한답니다~

6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6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한참을 달리다가 리누스가 차를 세워줬어요.

"여기가 응고롱고로 분화구야! "

와.... 이거 어떻게 카메라에 담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절대.... 안담겨요. 게다가 예쁘게 안나와요 ㅠㅠ 너무 넓어서요.......

넋을 잃고 바라봤답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보니 리빈을 소개 안했네요~~~ 계속 함께 차를 타고 왔는데...ㅋ

리빈은 19살의 가이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랍니다. 리누스 아래 가이드일을 배우고 있어요.

여행기간 동안 우리의 식사를 책임져 줄 귀여운 소년이랍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66

Page 7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너무 아름다워서 더 보고 더 담고 싶었지만, 캠프장 입장시간때문에 서둘렀어요.

응고롱고로 지역은 동물보호구역이기 때문에 7시 전에 모두 입장해야해요~

밤엔 동물들도 안보이고 여긴 가로등같은것도 없으니까 동물들이 치여 죽기 쉽거든요.

달리는중 버팔로무리를 발견했어요.

우리 앞에 달리던 차도 멈춰서 구경하고 있네요.

빅5중에 하나인 버팔로를 이렇게 먼저 만나게 되다니 +_+

6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7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하지만 수줍은 버팔로들은 우리를 보더니 황급히 달아나네요 ;ㅅ;

한 10분 달렸을쯤? 앗!!!!!!!!

코끼리다!!!!!!

세상에!! 코끼리가 제 옆을 지나가고 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68

Page 7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렇게 가까이서 울타리 없이 코끼리를 보다니요!

게다가 캠핑장 가는동안 빅5중 2마리를 봤네요.

빅5란 사자, 표범, 코뿔소, 코끼리, 버팔로를 뜻하는데요. 사파리를 할때 빅5를 찾아 돌아다니는 게임을 한답니다.

근데 본격적인 사파리를 하기 전에 벌써 본거죠... 와아...정말 운이 좋았어요.

계속 즐거운일이 가득할 느낌이 팍팍 들고 우리 세여자는 신나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ㅋㅋ

정말 감동이고.. 꿈같고.. 믿어지지 않는 풍경이었어요.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코끼리는 정말 한폭의 그림이었어요.

6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7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리빈이 짐을 꺼내는 동안 우리는 캠핑장을 둘러봤어요.

그리고 그림처럼 큰 나무 한그루가 있고, 먼저 도착한 여행객들이 이미 텐트를 지어놨어요.

저~어기 뒤까지 텐트들이 꽤 많이 있죠?

와... 우리가 정말 캠핑을 하는구나..!!

초등학교때 이후로 처음이랄까요...? 아..... 그러고 보니 전 국민학교 졸업생 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70

Page 7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열심히 텐트를 펴고 있는 리빈이.

참 말이 없어요 ㅋㅋㅋ 쑥쓰러움도 많이 타는것 같은 성격이구요~

텐트 안엔 메트리스를 깔아줘요.

그게 끝...

.

7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7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

.

진짜... 침낭 만세입니다!

이번 여행에 챙겨간것들 중 제일 유용하게 쓰이네요. 여러사람들 쓰던거 쓸까봐 찝찝해서 챙겨온건데.....

침낭 제공해주는줄 알았는데.... 메트리스만 깔아준다구요;;;

캠핑하시는분들 침낭 꼭 챙기세요 ㅋㅋ

보너스.. 응가 -_-

캠핑장 곳곳에 응가들이 많네요.

미누스 말로 야간에 조심하라고~~ 야생동물이 출현한다던데 맞나봅니다. 곳곳에 흔적들이 많아요~~

모두 잠든후에 먹을꺼라도 있나 ~ 찾으러 내려오나봐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72

Page 7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캠프를 완성하고 샤샥~~ 들어가 앉았습니다.

대략 짐정리와 샤워도구를 챙겼어요. 모기약도 쫙 뿌려주고~~ 텐트앞에 모기향도 피웠답니다.

응고롱고로 심바캠프장.

시설은 좀 낡아보이지만 샤워시설 있습니다.......하지만 전등이 안들어와요;;;; 그리고 찬물이예요!

여기 캠프장이 좀 고원지대라 춥거든요... 물도 당연히 엄청 차가워요 ㅠㅠ

꺄악꺄악 소리지르면서 씻고, 전등이 안들어오니 한명이 옆에서 손전등 비춰주고

옷이랑 샤워도구를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너무 찬물이라 머리를 감아도 거품도 잘 안나고 ㅋㅋㅋㅋ 살다가 이런 체험도 하는군요....

그래도 지금 생각하니 이것도 즐거운 추억이네요.

다 씻고나니 리누스가 저녁준비가 다 되었다네요~~ 이들이 해주는 첫 식사라! 기대하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가는중에 보니 저쪽편엔 트럭킹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7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7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저 큰 트럭에 여행일정을 같이 하는 여러 여행객들이 모여서 함께 단체로 이동하고 캠핑도 하는건데요~

저희보다 긴 일정으로 여행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해요~~ 서로 모르는 각지에서 온 사람들끼리 뭉치는거라

새롭고 재미있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캠프파이어를 하는데 같이 끼고 싶었답니다 ㅋㅋ

언젠가 삶에 좀더 여유가 생긴다면 꼭 저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식사전 먼저 수프와 빵을 먹었답니다.

와웅.. 기대이상의 맛있는 브로콜리 수프~~!! 리빈이 음식 잘만드는걸~~

배도 너무 고팠던 터라 정말 꿀맛같았어요!

식당쪽엔 다행히 콘센트가 있어서 충전도 가능했답니다.

베터리가 얼마 없어서 카메라때문에 불안불안 했는데 어찌나 다행이던지..

이곳에서도 동양인은 저희뿐이네요. 기분 묘하더라구요. ㅋ

리빈이 차려준 식사예요~

콩줄기와 고기, 그리고 파인애플 장조림~~ 조금 짠것 빼고는 다 입맛에 잘 맞았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74

Page 7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정말.. 가리는것 없이 잘 먹는 체질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려요 ㅋ 전 향신료 들어간 음식에도 거부감이 없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여긴 아무것도 할게 없어요.

TV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오래간만에 아무것도 없는 생활이네요.

매일매일 인터넷 없으면 안되는 나인데... 이상하게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아요.

시계를 보니 9시밖에 안되었는데.... 일찍 자기도 뭐하고.....

슈퍼스타 K는 허각이 우승했을까~ 존박이 우승했을까~ 궁금해~~~!!!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밖에 나와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밤하늘이 흐리고 구름에 가려져서 기대했던 별가득한 하늘은 볼 수 없었어요.

어둡다보니 사진도 거의 안찍힌다고 봐야했구요.

그래서 대신 우리가 별을 그렸답니다 ㅋㅋㅋ

(찍는 방법은 장노출로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서 손전등을 켜고 그림을 그리면 요렇게 재밌는 빛그림이 완성된답니다)

7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7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들고있는 손전등으로 이런 장난도 쳤어요.

제목 : 빛을 따라서 -_- ㅋㅋㅋㅋ

어스름한 달빛... 그리고 우리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그런 우리를 보고 웃는 외국친구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76

Page 8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문명을 벗어나서 느껴본 소중한 시간. 즐거운 기억이었답니다.

어디서든 참 잘놀죠? 놀꺼리는 만들면 되는것~!!

그리고 늘 1시가 넘어 자는 제가 10시도 안되 잠자리에 드는 기적을 이루기도 했어요.

이렇게 탄자니아 응고롱고로의 밤이 지나갔답니다.

응고롱고로 사파리

10월 24일 일요일

아침이 밝았어요.

아프리카임에도 고원지대라 밤새 너무 추워서 입 돌아가는줄 알았어요~~

침낭속에 푹 파뭍혀 잤는데도...얼마나 웅크리고 잤는지 온몸이 뻐근하고 머리도 지끈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기분이 안좋아서인지 아침밥 사진도 안찍고...ㅋㅋㅋ 역시 사진을 안찍으니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

네요 ㅋ 옷 꼭 단단히 입고 주무셔야 할꺼예요!

아침먹고 사파리 하기 전에 어제 봤던 트럭을 찍어봤는데요~~~배경과 어울려서 무지 분위기 있더라구요.

7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8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짐정리를 하고 바로 사파리!~~출발했습니다!

차를 타고 몇분정도 지났을때 얼룩말 떼를 봤어요.

우와!! 신기해!! ㅠㅠ 얼마나 좋던지.....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답니다.... 그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알게 될꺼예요~~

차를 타고 계속 슝~~ 30분 정도 가니 어제 저녁 올라오면서 보았던 응고롱고로가 나타납니다.

정말 아름답고 거대한데.. 사진은 반에반에반에~~반도 제대로 안담겨요.. 울컥!! ㅠㅠ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78

Page 8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응고롱고로에 많이 보이는 큰 나무예요~

희안하게 나뭇잎은 분명 선인장인데 기둥은 나무예요;; 가지도 있구요~~ 바나나가 거꾸로 열리는것처럼 매달려 있어요.

오늘은 안개가 좀 보이네요~~~ 더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7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8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는중 발견한 기린!!! "우아!! 기린이다~~~소리를 질렀어요."

기린..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나 떼로 모여있다니... 아아.. 그냥 신기하기만 해요.

한가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예쁜 기린들~~

우리가 너무 좋아하니 리누스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차를 세워줍니다.

줌으로 땡겨서 찍었는데... 음.. 썩소를 짓고 있네요 ㅋㅋ

즐거운 투어~~ 리빈은 점심식사와 텐트정리를 하느라 오지 않았고 아침 사파리는 리누스만 함께 했어요!

사파리할땐 썬루프를 오픈해 주는데 정말 이 차를 타고 달리는 느낌이 180도 달라져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80

Page 8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는길에 만난 마사이족

리누스가 잠깐 차를 세워줬고 우리도 잠시 내렸는데 이 아이들이 바로 다가오네요.

사람을 찍는건 좀 실례라 대충 셔터를 눌렀는데 나중에 차에 탔을때 이 구역안에서 마사이족을 무단으로 찍으면

벌금을 낸다고 해요. 물건을 사거나 사진찍을때 팁을 주면 그걸로 얘들도 약도 사먹고 생활하는데 사용한다고...

이 글을 읽는..아프리카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분은 꼭 기억해두세요~~

아프리카 사람들. 마사이족 함부로 찍으면 안돼요~~~

8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8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빅5중 하나인 버팔로입니다. 어제본 애들보다 더 큰것 같아요.

얜 뭐... 코끼리만큼 크게 느껴지네요.

가다가 발견한 웃긴녀석들!

이녀석들.....무릎을 꿇고 땅을 파며 풀을 먹어요. 참 불편해 보여요.

게다가 사진찍고 있는데 쉬야까지... 아니 넌 먹으면서 일까지 보는거냐;;;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82

Page 8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우리가 재밌다고 막 웃자, 리누스가 동물도감을 펼쳐서 이녀석들은 밥먹을때 무릎을 꿇고 먹는다고

이름은 월더라고 설명해 줍니다.

황새.. 맞나요?

8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8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우아한 타조도 보여요~ 근육질 다리가 멋지답니다.

얘들은 자주 보긴 했는데 무리지어 있기보단 혼자 다니는걸 더 많이 봤어요.

아.. 리누스에게 동물도감 좀 찾아달라고 할껄;;; 지금 와서 사진만 보니 너무 아쉽네요.

이름을 잘 모르는 눈이 똘망한 새.

오오.. 얼룩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또 환호성을 질렀어요. 아까 처음에 봤던 풍경보다 더 감동적이예요.

하지만 이것도 역시.. 시작......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84

Page 8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조금 더 가니 이렇게 가까이에서 녀석들을 볼 수가 있네요.

달리다보니 하늘도 점점 맑아집니다.

이젠 얼룩말들은 그냥 고개를 돌릴만큼 많이 보여요. 중간중간 길을 막고 있어서 속력을 줄이고 다가가면 옆으로 슝 달아나던

얼룩말들.

8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8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얼룩말들...

지금이 우기로 접어들어 이제 풀들이 돋아나는 시기니... 최대 성수기인 2월. 아프리카로 치면 여름이죠~~

이때는 지금 우리가 보는 이 풍경보다 좀더 파란 풀들이 돋아있겠죠?

저 멀리 보이는 분홍새들은 플라밍고예요~~

신기하게 이 호수 근처는 바다냄새가 났어요. 물가 근처라 그런지 확실히 얼룩말들이 더 많이 보였구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86

Page 9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얼룩말 등 위에 새들이 앉아서 여유를 부리고 있네요.

응고롱고로의 얼룩말들은 동물원에서 본 얼룩말들 보다 좀더 토실토실한 느낌이었어요.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ㅋㅋ

얼룩말들만큼 많이 보이던 '누' 예요.

무리지어서 지내는 이녀석들은 말과 버팔로를 섞어놓은 느낌이에요.

이동중에 리누스가 차를 멈추고 망원경을 꺼냈어요.

손가락으로 저쪽 편을 가리키며 하이에나가 있다고 하네요. 상황을 보니 하이에나가 슬금슬금 다가오고...

8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9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얼룩말 두마리가 그걸 감지하고 경계하고 있어요.

오옷!! 이것은 동물의 왕국에서나 보던 그 장면!!

실제로 우리가 보는 동안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ㅋㅋ

차를 좀더 가깝게 옮겨서 하이에나를 바로 앞에서 봤어요.

생각보다 크기는 그냥 중형견 정도?

생긴것도 개와 흡사한데 좀더 바보같은;; 느낌으로 생겼어요.

하지만 이녀석이 코끼리뼈도 으스러뜨릴만큼 강한 턱힘의 소유자라는거.. 무시할수 없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88

Page 9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보이시나요? 저 뒤에 보이는 가득한 동물들...

오염되지 않은 상쾌한 공기...시원한 아침바람.. 그저 상상만 했었던 일들이.. 이루어졌어요.

사진을 보면서도 아직도 꿈같이 느껴지네요!

8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9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시간이 좀 지나니 점점 사파리를 나온 차들이 많아져요.

갑자기 이 길에서 차들이 좀 모이네요~~ 왜그런가 했더니....

바로 사자가 있네요~ 이녀석도 빅5중 하나죠.

사자의 포효!!!...........................가 아니고 하품입니다. 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90

Page 9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 위엄있는 모습은 어디로가고..... 얘 뭔가 표정이 참 순해요....그치만 맹수니까 조심조심!

그래도 귀여워 보이는 사자~~

어느분 블로그에서 본 얘기인데 응고롱고로는 푹 꺼진 지형 특성상 동물들이 이동없이 여기서 자라고 여기서 죽기때문에

근친교배가 많대요. 그래서 응고롱고로의 사자들이 제일 못생겼다네요 ㅋㅋ 제눈엔 귀엽기만 한걸요?

아까처럼 그렇게 사람들이 줄지어 있을 수 있는건 서로 빅5를 발견하면 이렇게 차로 오가면서 알려주기 때문이예요.

항상 마주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다들 알고 지내나봐요~~

사람들과 마주치면 항상 '잠보' 하고 인사했답니다.

91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9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얼룩말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대다가 하도 자주 보이다보니 메모리에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어쩜 무늬가 이렇게나 예쁜지....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92

Page 9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선명한무늬..... 그리고 정말 손에 닿을듯 가까운 거리...

울타리 없이 이렇게 보고 있다니...

배좀 보세요.. ㅋㅋ 정말 통통하죠~~~

93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9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녀석은 동물의 왕국에서 항상 당하는 역할로 나오는 톰슨가젤이예요~

여러 무리가 있었지만 그중 한 녀석이랑 아이컨텍을 했어요 ㅋ

중간중간 이렇게 웅덩이가 있어서 동물들이 먹고살기 좋은 환경으로 보여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94

Page 9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달리다가 눈이 그냥 멈춰지는 그림같은곳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중간 휴식처예요.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잠시 쉬며 화장실도 가고 이야기도 나눈답니다.

이곳 풍경 또한 정말 잊을 수 없죠. 호수와 큰 고목나무...

때마침 구름도 어찌나 멋지던지....

다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네요.

95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9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동화속에나 나올듯한 풍경에 우리도 이런 사진을 찍어봤어요.

하얀원피스를 입고 나무위에 그네를 메달아 타는 풍경을 상상해봤답니다 ㅋㅋㅋㅋ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철부지라 이런게 좋아요 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96

Page 10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차 바퀴 근처에 있던 녀석이예요.

우리나라에 참새들 처럼 아프리카에서 자주 보이는 녀석인데 참 화려하게 생겼죠?

차를 타고 가던 중 리누스가 웅덩이쪽에서 멈췄어요.

왜그런가... 했더니 하마가 있다네요?

그런데 하마가 어디??

97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0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하마가 어디.................?

으핫 ㅋㅋㅋㅋ

네! 요기 바위처럼 보이는 녀석들이 다 하마예요!

보셨죠?

처음 봤을때 고개든 애들이 하나도 없어서 하마인 줄 몰랐답니다 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98

Page 10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볼빵빵 살찐 하마!

멀리서 바라본 하마떼들과 새들.. 그리고 초원...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사자 무리를 만났어요.

멈춰서 보고 있을때 리누스가 저기 뒤에 버팔로 시체가 보이냐며, 피도 보인다고~ 말했어요.

근데 제 눈엔 아무리 봐도 안보이는거예요 o_o 카메라로 땡겨 찍고 확대해봐도 안보이고...

리누스가 가지고 있던 망원경으로 보여줬는데.. 헛! 정말 사자들이 먹고 방치되어있는 버팔로의 시체가 보이네요.

사진엔 안담겼구요.

99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0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좀 떨어져서.. 당한 친구곁을 못떠나는건지 발견을 못한건지..

사자무리가 있는데 또 한마리의 버팔로가 긴장감있게 서있네요.

이 장면을 한참을 보다가 다음 장소로 옮겼답니다.

왜가리같이 생긴 이녀석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00

Page 10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침 사파리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캠핑장으로 가는중이예요~~

쥬라기 공원에 나올듯한 풍경이예요.

빠르게 움직이는 차에서 찍다보니 좀 흔들렸지만.. 어떻게 찍어도 매력있는 응고롱고로!

가는중에 만난 원숭이예요.

마침 차안에 있던 바나나를 던져줬는데 얼마나 잘 까먹던지 ㅋㅋㅋ

10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0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새끼를 업은 엄마원숭이.

원숭이는 서열이 정말 뚜렷하더라구요.

바나나 던져줄때 애고 여자고 없이 대장원숭이 먼저!

근처만 가도 막 때리려고 하길래 좀 불쌍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02

Page 10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먹이를 먹고 뽈뽈뽈~~ 도망가는 원숭이 무리들 ㅋㅋㅋㅋ 엉덩이가 벗겨져있어요 ㅋㅋ

[ 동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아요 +_+ ]

10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0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침밥을 일찍먹어서 그런지 무지 배가 고팠어요.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리빈이 점심식사를 차려놨네요!! 얼굴도 안보이고 먹기 바쁜 저 ㅋㅋㅋ

하늘에 구름은 너무 만화같고.... 식당은 우리뿐이고... 영화같은 느낌이었어요.

낮이라서 음식사진도 좀 더 예쁘게 찍을 수 있었어요.

소세지~ 과일~ 치킨, 야채볶음... 노란건 고구마예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04

Page 10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캠핑장에 사람들이 다들 나가고 없었는데 홀로 까마귀를 보고 앉아계신 남자분.

이분은 어디 아프신가.. 안나가고 뭐하시는건지 .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까마귀 크고 귀엽네요;;

외국에선 우리와 반대로 행운의 상징이라죠?

어째서인지 처음 이곳에 올때보다 짐이 늘어난건가...;;

텐트랑 매트가 잘 안들어가서 힘쓰고 있는 리누스와 돕는 형우예요.

이렇게 응고롱고로에서의 캠핑을 정리하고 세렝게티 캠프장으로 떠날 준비를 했답니다.

세렝게티 사파리와 캠핑

10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0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 챙기고 세렝게티로 가는 길이예요~~

오늘밤은 세렝게티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답니다!

역시 가는길도 비포장 이라서 먼지가 많이 날렸어요... 다른차라도 지나가면 바로 켁켁켁..

중간중간 창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고..꿈뻑꿈뻑 졸기도 하면서 비몽사몽 할때 리누스가 차를 멈춥니다.

여기가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의 경계선이라며 내려서 보라고 하네요~~

차에 기대고 있는 리누스의 사진을 찍어줬어요~~ 요건 리누스 메일로 보내줄꺼예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06

Page 11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잠이 덜깬 상태에다가 바람이 엄청 불어서 눈을 제대로 못뜨고 있어요~

우리외에 다른 여행객들도 다들 내려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10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1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 길은 꼭 예전에 했던 마비노기라는 게임에서 마을에서 마을 이동할때 나오는 길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리누스가 셋의 기념사진을 찍어줬어요~ 그런데 다들 자다 깨서인지 상태가....영..좋지않네요ㅋㅋ

조금 더 달리다가 세렝게티 공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동생이 대표로 입장권을 끊으러 가고 저와 친구는 차 주변에서 쉬고 있었답니다.

동생이 입장권으로 끊고 다 정리는 하고 왔는데...하는 얘기가

여기 입장료 절대 카드만 된대요!! 아니 이게 무슨;; .... 저희 카드는 안가져 갔었거든요;

아프리카에서 따로 쓸일이 없을꺼같아서 달러만 챙기고 카드는 두바이에 두고 왔는데.......

(정확하게는.. 만약을 대비해서 제가 챙겨는 왔습니다만 동생이 대표로 매표를 하러 갔었죠;)

따로 가지고 있는 카드가 없어서 무조건 달러만 있다고 하니 매표소 직원이 짜증을 냈다네요 ~

그때 보고있던 다른팀 가이드가 카드로 계산해주고 현금을 가져가는 식으로 어떻게 잘 넘어가긴 했지만...

혹시나 싶으니 알아두세요~! 입장료는 1인당 50불 입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08

Page 11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러고 생각해보니... 리누스는 가이드일 하면서 한두번도 아닐텐데 카드를 안챙긴걸까요;;

아니면 그냥 없는척 한걸까요@_@!!

동생이 그렇게 입장권을 끊으려 애쓰고 있을때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는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었지요 ㅋㅋ

요 사파리차 앞에서만 사진을 찍으면 왠만한 배경처리는 되는거 같아요. 탐험가 느낌이 나지 않나요?

아무튼 입장권을 끊고 다시 슁슁 달렸습니다~~~

또 끝없이 넓은 벌판이예요~ 응고롱고로와는 또 다른 넓은 초원... 바다처럼 정말 끝이 안보여요.

그때 바오밥 나무가 나오길래 얼른 셔터를 눌렀어요.

이게 그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도 실제로 봤네요~~~~정말 커요. 무지무지...!

10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1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찍고났는데 미누스가 저곳에 코끼리가 있다네요? 멀어서 안보이길래.. 신경안쓰고 있다가

나중에 사진을 확대해 봤더니? 어라?!!! 진짜 코끼리가 있어요~~!!

그냥 바오밥나무를 찍었는데~~~~ 코끼리도 찍히다니 이런 운도 좋은 나란녀자!

이거봐요!! 확대해보니 정말 코끼리가 3마리 있죠?

더불어 이 나무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진!

그리고 계속~~ 쭉 달리는 중에 리누스가 또 차를 멈춥니다.

이번엔 표범이 있다네요? 눈도 좋아요~~ 어떻게 이렇게 동물들을 잘 찾는지 신기하기만 해요!

이것이 15년 경력?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 표범 찾으셨나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10

Page 11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네~~~~ 오른쪽 나뭇가지에서 단잠을 즐기고 있네요!

여기서 눈썰미가 좋으신분들은 하나를 더 찾으셨을꺼예요~~

왼쪽에 널려있는 톰슨가젤......너란 동물 맨날 먹히기만 하는 톰슨가젤 ㅠㅠ

참 깨끗이도.....;;;;

11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1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불쌍하지만 이게 자연이고 먹이사슬이니... ㅠㅠ

우리가 소란을 피워서인지 잠시 고개를 드신 표범님은 귀찮은 표정으로 고개를 들고서는

우아한 모피를 뽐내고 있네요~~ 제가 또 호피무늬라면 사족을 못써서 점퍼고 티셔츠고 신발까지 없는 아이템이 없답니다.

여기서 또 아쉬운게! 호피옷을 챙겨올껄! 하는 생각~~!!! 머리띠만 달랑들고 왔네요..ㅠㅠ

바람을 가르며 달려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12

Page 11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리누스가 계속 초원을 달리면서 중간중간에 만나는 가이드들과 이야기를 하더니만 이렇게 차들이 많이 서있는 곳으로

데려왔네요~!! 이게 뭘까...? 했더니만!

11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1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사자가족입니다!

우아!!! 엄마 나 사자봤어요!!!!!!

아가들도 있고 사자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었어요.

신기해하며 계속 셔터를 누르는데 왼쪽의 아가가 성큼성큼 걸어오네요!!

요녀석 갑자기 터벅터벅 차를 겁내지도 않고 걸어오더니 흙을 쌓아놓은 언덕에 올라가서 포즈를 잡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14

Page 11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꼬꼬마 사자래도 맹수의 눈빛이 살아있어요!

저기 사자가 있다며~~~ 신난 우리들.

가까이에서 봤다는 인증을 남겨야 한다며 사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모두들 사자를 찍는대 집중합니다.

요녀석 정말 귀엽지 않나요? 어쩜 이렇게 포즈를 잡고 겁내지도 않고 앉아있는지~~~

무리 중 이녀석만 이런 서비스를 해줬네요.

11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1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게 아쉬웠는데....다른 차들이 금방 구경을 마치고 빠져서 좀더 앞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꺄!!!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자를 보네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16

Page 12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게다가 아이컨텍도 +_+ 녀석 참 잘 생겼다! 두툼한 앞발하며! 니가 바로 사자계의 원빈이구나!

한참을 앉아있더니만 우리가 앞에서 찍는것까지 허락해주고는 다시 차 옆을 슥.. 지나 무리로 돌아갑니다.

(여태까지 우리를 기다린고양??!! 착각은 자유입니다 ㅋ)

무리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계속 터지는 셔터세례~

세렝게티 최고의 인기동물이네요!

11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2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곤 곧 어디론가 이동하네요.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차를 뺴려고 보니 우리 뒷쪽도 차가 많이 밀려있네요.

세렝게티의 사자가족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18

Page 12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림같은 세렝게티의 초원은 언뜻보면 다 같은듯 하지만 조금씩 다른 식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지나가면서 찍힌 이곳은 작은 정글같은 느낌이었어요.

또 만난 얼룩말 친구들.

이녀석들은 참 한가해보여요~~~ 풀을 찾아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나보네요~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달렸고,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의 중간지점을 지난지도 좀 되었지만

아직도 캠핑장에 도착하지 못했어요.

정말 ... 공원을 가로질러가는게 서울에서 부산 가는것보다 시간이 걸리네요;;

11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2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렇게 가는중...슬슬 지는 해와 구름사이로 보이는 빛줄기....그리고 천천히 어디론가 향하는 코끼리 가족.

이 풍경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런건 사진 못찍는 사람이 찍어도 그냥 네셔널지오그래픽!

저희 코끼리 무리만 3번 봤어요. 이거 진짜 운좋은거 맞죠?

빅5중 못보는게 더러 몇몇 동물들은 못보고 오기도 한다는데... 시작 첫날부터 버팔로보고..

사자무리도 보고 코끼리도 무리로 보고..... 계속 좋은 예감이 들었어요.

하늘은 점점 더 물들어가고...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20

Page 12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우리도 캠핑장에 도착했답니다.

이곳도 응고롱고로보단 적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텐트를 쳐둔 상태네요.

저희도 바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답니다.

오늘도 수고해주는 리빈 ~!! 고마워!

리빈과 리누스가 텐트와 요리를 준비하는동안 우리는 지는 해를 구경하고 있었어요.

드넓은 평원에 구름사이로 내리는 빛줄기는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ㅠㅠd

아프리카는 정말.. 빛줄기마저 달라요.

12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2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베터리가 없어서 한참 신날때 사진을 못찍어 아쉬워했던 친구의 아쉬워하는 뒷모습..

진짜 안타까웠던게... 응고롱고로에서는 충전이 가능했지만,

세렝게티 캠핑장엔 전기가 저~~~언혀 들어오지 않아서 충전이 불가능 했어요. 전 다행히 여유베터리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교훈. 베터리는 언제 어찌될지 모르니 꼭 여유분 챙기고 틈나는대로 충전해둘것!

베터리가 건전지 형식이면 더 좋겠죠? 이렇게 충전 안되는곳들이 많다네요 ㅠㅠ

뭐... 그래도 각자 다 카메라를 챙겨온대다 심지어 저는 폴라로이드까지 두개를 들고 갔으니..

우울은 접어두고 밤을 즐기기로 했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22

Page 12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 사진을 찍고나서.. 전기가 안들어온다는 말에 해가 지기전에 초 스피드로 샤워를 했어요.

전날 겪어봐서 알듯이 손전등을 켜고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던거죠.

공동 샤워장이니 다른이들 씻기전에 어서어서 서두르는데....흐걱.... 바로 앞에있는 샤워장은 거의 헬....이네요.

구조도 이상하지만 일단 무서워요.

좀더 걸어가서 있는 샤워장은 그나마 부스를 잘 만들어놨긴한데.... 이번엔 샤워기가 안나와요.

대신 아래에 작은 수돗꼭지가 있는데... 그걸 틀어서 손으로 물을 끼얹으며 씻었답니다;;

머리까지 감으려니 정말 힘들었어요!

옷 걸어둘곳도 없어서 손잡이에 걸어놨다가 중간에 떨어져서 물에 젖는 사고가......ㅠㅠ

여긴 응고롱고로보다 더 열악해서 손전등과 램프에 의지해야 하니.... 화장실도 미리미리~~다녀와야 했어요.

여튼 우여곡절끝에 샤워를 마쳤네요;; 어떻게 씻었는지 아직도 신기하답니다 ㅋㅋ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차려져있는 저녁식사....따뜻한 차와 수프를 먹으며 하루를 정리했어요.

재밌는건 전기가 안들어오니 조리사들이 다들 이마에 헤드라이트를 달고 요리를 하고...

식탁에 앉아서도 옆에 램프를 두고 먹어야 했답니다.

12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2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원시시대로 돌아간 기분. 전기의 소중함을 또 한번 느꼈네요.

근데 어두워서 사진이 죄다 흐들렸어요~~ ㅠㅠ

벌써 아프리카에서 보내는 세번째 밤, 이틀째 캠핑이예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네요. 벌써 내일이 사파리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식사를 마친 후 빠르게 텐트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좁은텐트 안 잔잔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진지한 대화들.

누워서 mp3를 틀어놓고 함께 불렀던 한국노래들... 오늘도 소중한 추억을 가득 만들고 마무리 했답니다...^^

세렝게티에서의 밤! 이상 무~!!

세렝게티 사파리와 아루샤의 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24

Page 12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0월 25일 월요일

아침이 밝았어요~ 새 소리도 들리고,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깰수밖에 없답니다~!

빠르게 일어나서 세수를 마치고, 옷도 챙겨입고 아침식사를 나왔어요.

날씨는 계속 맑음이예요! 아침에 일어났을때 땅이 촉촉한건 이슬이었나봐요.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스펙타클 했답니다.

오른쪽에 동생이 점퍼 후드를 꽁꽁 싸매고 있는 이유.

하지만 반대쪽의 친구는 아무렇지 않다?

사진엔 잘 안나와있는데 아침엔 정말 벌떼들의 습격이 있었어요.

달콤한 과일과 쨈이 있다보니 벌이 잔뜩 달라붙어서... 밥은 먹어야 하고 시간은 없는데.. 요녀석들이

얼굴근처에서 앵앵거리는 소리에... 전 자리에도 못앉고 먹을때도 내내 신경쓰고 있었답니다.

"으악!"

"꺅~ 어엉 ㅠㅠ" 칭얼칭얼 ...ㅋㅋ

재밌는건 이런 반응도 우리만 그랬다는거예요~

다른 테이블들은 우리의 소란에 그저 킥킥 웃기만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왼쪽에 있는 제 친구도... 무덤덤...ㅋㅋ

....아니... 다들 벌따위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ㅠㅠ 난 신경쓰여서 아침먹기 정말 힘들었는데;;; 내숭아니라구!!

이런게 바로 캠핑초짜! ㅋㅋ

12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2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세렝게티는 응고롱고로보단 지대가 낮고 따뜻하다보니 벌들이 많이 찾아오나 봐요.

다행히 이런 날씨 치고 여기서도 모기에는 안물렸네요~~~

리빈이 차려준 음식들이예요.

테이블보랑 어울려서 색감이 참 예쁘죠?

더 둘러볼까요? 다른테이블쪽을 찍어봤어요.

식당안에 그려진 지브라 무늬와 빈티지한 컬러의 테이블보와 식기들.... 그리고 철망으로 된 창문과 그 안으로 들어오는 빛...

작은풍경 하나하나 이국적이고 너무 예쁘기만했어요.

이쪽 풍경이 더 예뻐서 사진을 좀 더 많이 담고 싶었지만, 누가 자기 먹고있는 모습 찍는걸 좋아하겠어요~

또 카메라 붙잡고 참았죠 ^^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26

Page 13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몇번을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겨우 음식들을 챙겨먹고 짐을 챙기러 나갔어요~

이제는 짐꾸리는건 눈감고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첨에는 정말 뭐하나 찾으려면 다 꺼내고 가방을 뒤집고 불편해했는데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겼나봐요!

(겨우 이틀됐으면서! ㅋㅋ)

이제야 보여드리는곳.... 어제 오자마자 보고 놀라서 가지못했던....화장실과 샤워실이랍니다;

밝아서 괜찮아보이죠? 밤엔 진짜 전설의 고향이예요 ㅋㅋ

텐트에선 여기가 가깝지만 정말 너무 컴컴하고 사용하기 불편해서 어제는 좀 더 걸어서 그나마 깔끔하게

지어놓은 곳으로 갔어요.

그곳도 불이 안들어오긴 마찬가지지만 창이라도 크게 달려서 빛은 들어왔거든요 ㅠㅠ

그리고 넓어서 한사람이 옆에서 보조해주기 좋았구요 ㅋㅋ

12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3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대충 모든 팀들의 식사가 끝나니 각 팀들의 캠핑가이드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사파리나갈 준비를 하거나

텐트를 정리하며 오늘을 시작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면 가이드들은 언제 밥먹는지... 거의 먹는 모습을 못봤거든요.

저희 식사할때 같이 먹자고 해도 배부르다고 하고 ~ 먹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언제인건지!

짐을 어느정도 챙겨놨던 저는 리누스와 리빈이 뒷정리를 하는동안 캠핑장 산책을 했답니다.

여기 동글동글 달린건 새집인데.. 참 옹기종기 붙어있죠? 밤송이같이 촘촘하니 귀여워요.

낮은 높이구요~~

가까이서 보면 가시같은 표주박이나 대롱같은 모양으로 길쭉하게 되어있는데 딱 보기에도 무지 작아서

여기에 새가 어떻게 들어갈까가 더 신기하더라구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28

Page 13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또 뭔가 볼게 없나~~~ 하고 둘러볼때 우리눈에 들어온 기린!!

우와!! 또 기린이다! 아니~~~ 기린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요!

캠핑장 옆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기린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들뜨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여기는~ 아프리카~~~ 내가 정말 이곳에 와 있는거지??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풍경이었어요.

12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3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침밥을 먹으러 온 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정말 멀지 않은곳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한마리가 아닌 두마리나 왔어요 +_+

저~ 뒤에는 얼룩말도 지나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이렇게 초원이고 야생동물이 이렇게 지나다니는 곳인데.

맹수는 갑자기 안튀어나올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걸 떠올리니 갑자기 오싹해졌어요 ㅋ

아무튼 요것도 동영상 한번 봐야지요?

세렝게티 캠핑장 옆으로 지나가는 기린과 얼룩말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30

Page 13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세렝게티는 따뜻해서 잠도 편하게 잤어요~~

어제처럼 입돌아갈만큼의 추위는 못느꼈고 아침에 일어나니 저는 침낭이고 덮고 잔 점퍼도 다 던져놓고 잤더라구요~

정말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아프리카네요 ㅋㅋㅋ

이제 캠핑은 모두 끝났어요.

오늘은 세렝게티를 마저 보고 아루샤에서 숙박을 한답니다.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아쉽고 섭섭한 기분이예요.

요 귀여운 새를 또 만났어요.

어제 응고롱고로에서 차바퀴 옆에 앉아있던 그 새.

많이 보이는거 보면 정말 아프리카의 참새같은 녀석인가 봐요? 아닌가..?

13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3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요 아이는 베이지빛 참 수수하면서도 이쁘장한 녀석이예요.

가까이가니 휘릭~~ 날아가버려서 사진은 한장밖에 못건졌네요 ㅠㅠ

짐을 챙기고 사파리를 하면서 아루샤로 돌아가요.

오늘의 사파리 첫손님은 임팔라와 염소같은녀석이예요~~

임팔라는 톰슨가젤이랑 비슷하게 보이죠?

차이점을 찾다보니 가장 구분이 되는건 몸통옆에 줄무늬가 가장 큰 차이었고,

톰슨가젤은 암수 모두 뿔이 있는 반면 임팔라는 수컷만 뿔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톰슨가젤보다 임팔라가 더 약하게 생겼네요.

앞에있는 녀석들은 염소같기도 하고 말같기도 한데 누처럼 뿔이 달린 희안하게 생긴 녀석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나름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지만 이름은 못알아냈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부탁드려요! ^-^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32

Page 13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여기서 또 나오는 동물의 왕국좀 어릴때 집중하고 봐둘껄! 이란 중얼거림 ㅋㅋ)

13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3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34

Page 13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자자~~~ 또 등장한 기린입니다.

기린 엄청 나오죠?? 앞으로 더 나올꺼예요!! 제가 진짜 살아생전 볼 기린은 다 보고 온것 같아요.

요녀석 아주 코앞에서 늠름하게 서있어요!

우리가 신기한건지 가까이 가도~ 도망 안가고 계속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

요런녀석은 또 처음이라 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첫날 썩소를 짓던 기린은 가까이 가니 도망갔었거든요 ㅋ

여기 기린이 있다구!! 찰칵찰칵중 ㅋㅋ

돌아다닐때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그중 하나!

한참 구경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다는 동생;;;

화장실 가려면 얼마나 멀었냐고 불어보니 리누스가 1시간 반 걸린대요~

13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3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참을수 있다던 동생... 한 10분 지났을까...?

진심 괴로운 표정으로 보는사람도 힘들정도의 표정과 목소리로 리누스에게 세워달라고 말합니다;;

얼굴이 사색이 되서 보는 저희도 힘들었어요;

난감한 리누스.

빙빙 돌아서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부근에 세워주자 휴지를 들고 달려가는 동생 -ㅅ-

(이런얘기 공개해서 미안하다 ㅋㅋㅋㅋ)

야생동물이 달려들까 무서워하면서도 생리현상을 막을 수 없고;;;

동생이 그렇게 난감한 상황인데 친구는 재밌다고 깔깔대며 그걸 또 사진찍고 있는 엽기성을 보여주는

멋진 두자매 ㅋㅋㅋㅋㅋ

여튼... 안전하게 볼일을 마치고 다시 출발했는데.. 동생이 말하길.... 자기 정말 너무 배가 아프면서도

너무 겁이나서 어떻게 내려간지 모르겠다고....ㅋㅋ

여행하시는 여러분..!

사파리시엔 식사랑 물~!! 꼭 주의하시고, 지사제나 소화제같은 비상약들은 꼭 챙기는것 잊지마세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36

Page 14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돌아가는 길은 리빈에게 운전을 맡겼답니다.

리누스에게 잘 배워서 그런지 리빈도 중간에 잠깐잠깐 길을 헷갈리는것 같긴 했지만 ... 운전을 잘 해줬어요.

이들이 이정표도 거의 없는길을 찾아다니는게 신기했어요. 전 그길이 다 그 길 같더라구요.

가이드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같아요~ 방향감각도 좋아야 하고 시력도 좋아야 할꺼예요.

13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4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또 보이는 기린친구들~!!

차를 몰고가자 풀을뜯고있던 기린들이 빠르게 달아났어요.

기린이 긴다리를 휘청거리며 뛰어가는데.. 오...! 생각보다 빠른거있죠?

길을 가는 도중 뛰어나온 소들.

마사이족들은 가축을 풀어놓고 기르니까 이녀석들이 도로를 막을때가 많아요 ㅋㅋ

자유롭게 자라서 그런지 소들이 꽤 날씬한것 같지 않나요?

배는 통통한데 뭔가 근육이 있어 보이고 다리는 날씬!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38

Page 14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가 톰슨가젤들이예요~~

쪼꼬마니 너무 귀여워요~ 뛸때마다 꼬리가 팔랑팔랑~~~동그란 눈도 너무 순수해 보이구요.

목이 등까지 돌아가는건 좀 무섭지만요;;

(사진 맨앞에있는 녀석을 보시면 머리가...... 너무 돌아간걸 볼 수 있어요 ㅋㅋㅋ)

한가로운 톰슨가젤들..... 등이 가려운건지 한녀석은 계속 무섭게 머리를 돌리고 있네요 ㅋㅋㅋㅋ

13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4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세렝게티에는 정말 기린이 많은가봐요.

응고롱고로에선 그렇게 많이보진 못했는데 여기선 가는곳 마다 기린이예요.

아침부터 기린으로 시작하더니만....ㅋㅋㅋ 봐도봐도 좋아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계~속 ㅋㅋ

평화로워보이는 초원.. 어미와 새끼인가봐요.

또 나온 기린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더 남았는데;;; 지겹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기린편애라 그렇게 많이 보고 많이 찍었으면서 또 찍어서;;;

그래도 이녀석은 좀 달라요!! 무늬가 색다르지 않나요??

보니까 어른이 될수록 무늬의 각이 선명해지는거 같아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40

Page 14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애기때는 색도 진하고 불규칙해보이고 어떻게 보면 큰 레오파드처럼 보이기도 해요~~ (제 생각)

요 녀석들은 표범!................이 아니고 치타 랍니다.

눈에 셀(드레곤볼)처럼 줄이 가있어요. 점박이 무늬가 너무 귀엽죠?

전 치타만 보면 어릴때 봤던 치타라는 팔각 성냥이 생각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요녀석들 참 카리스마 있어요.

속도가 그렇게 빠르다는데.... 우리 옆을 지날때는 느릿느릿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것 같더라구요.

사자를 볼때도 표범을 볼때도 느꼈던거지만 높은 점프력과 빠른 다리를 가졌으면서도 사파리 차량으로

뛰어들지 않는게 정말 신기해요.

14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4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렇게 오전시간을 풍경과 동물구경을 하다가 세렝게티 입구쪽으로 나왔어요.

우리는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서 아루샤로 가는거라 이곳을 다시 지나게 된거구요.

여기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화장실에 잠깐 들렸는데 계단 끝쪽에 있던 이구아나같이 생긴 도마뱀이예요.

컬러가 엄청 화려하죠? 진짜 딱 이구아나처럼 생겼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려하니 정말 빛의속도로 옆으로 튀어올라 벽을 기더라구요.

사진을 찍고 있던 기겁을 하며 놀랬구요;; ㅠ0ㅠ ㅋㅋㅋㅋ 괴물같은 소리를 내며 뒷걸음질 쳤죠 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42

Page 14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들 이곳에서 쉬어가는데..쓱 둘러보니까 가족단위로 온 팀은이 좀 되더라구요.

놀러온 아이들...

이런 풍경을 이렇게 어릴때부터 볼 수 있다는게 참 부러웠어요. 교육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좋은 경험일것같아요.

날씨가 너무 맑음이라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네요. 눈이 좀 부셔서 썬글라스는 필수예요.

구름 정말 예술이죠?

14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4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한 두시간정도 계속 달렸을 쯤. 리누스가 마사이족들이 있는 들판에 차를 세웠어요.

세우기전에 천천히 차를 몰면서 그들에겐 오지말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뭔가 싶었는데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자네요.

어디 안정적 앉아먹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시간이 촉박하니까 이 방법밖에 없었어요.

리빈이 길에서도(?) 먹을수 있게 간편한 식사를 준비했답니다.

고구마와~ 우리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치킨! 그리고 가장 맛있어했던 야채볶음!

소풍나온 기분이었어요~~~ 먹고 또 먹고...ㅋㅋ

고생하고 살빠져 갈것 같았는데 오히려 건강해져서 돌아갈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재밌는건 아까 배앓이 해프닝을 벌였던 동생이..........

급 또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자 저쪽가서 볼일을 보던.....!!! 야.............-_-;;;;

진짜 많이 놀렸어요!!! 한번 트고나니 이제 보이는게 없냐며~ 저멀리 마사이족도 있는데..

아무리 바위뒤라지만........우리 이미지 어쩔꺼냐며 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44

Page 14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또 한참을 달렸어요.

계속 비슷한 풍경이예요.... 저는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그래도 똑같이 이어지는 풍경에

시간이 멈춰져있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가다가 본 기린떼인데요.

처음엔 5마리가 보이는가 싶더니 6마리 7마리 8마리 !! 점점 늘어나더라구요~ㅋㅋㅋ

이것이 완전체(?)ㅋㅋㅋㅋ 엄청난 기린가족.

피규어같죠?

14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4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봐도 또봐도 기린에 꺅꺅 거리니 리누스가 가까이 데려다줬답니다.

시간이 없음에도 배려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어제 묵었던 응고롱고로를 지나고 좁고 굽은길을 흙먼지 날리며 달리고 또 달렸어요...

정말 차 많이 타네요. 하루종일 차차차~~!! 그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차안에서 쫑알쫑알 리누스랑도 깔깔~ 하는데.....

그때 쿵! 하면서 저는 앞으로 조금 튕겨나갔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차는 멈추고;;; @0@ !!

무슨일인고 하니.. 음.... 리빈이 졸았나봐요 ㅠㅠ 차사고가 났어요.

그럴만도 하죠;;; 피곤하기도 할꺼고 매일 가는길이라 긴장이 풀렸는지도 몰라요.

다행히 느린속도로 가고 있었고, 옆에 나무와 흙으로 약간의 둑이 만들어져있어서 차가 멈춰지긴 했지만...

조금만 더 밀렸으면 바로 앞에 낭떠러지였거든요.....;;;; 생각만해도 끔찍;

너무 놀래서 엉덩이 찍혀서 아픈건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길을 가니 그때부터 막 아프더라구요.

리누스가 너무 미안해했고, 리빈은 많이 혼났구요. (리누스의 무서워진 표정 ㄷㄷㄷ)

저희는 아직 어린나이라 주눅들고 더 불안해할까봐 괜찮다고~~ 다독여줬어요~~

역시 리누스만큼 되려면 리빈은 많은 경험이 더 필요할꺼 같아요....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46

Page 15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무튼 저는 며칠 아프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자 보험을 들고 갔긴하지만...

그리 크게 다친것 같진 않고 가서 엉덩이 보여주기가 더 민망할꺼같아서 지나갔어요; ㅋㅋㅋ

초원을 빠져나왔어요.

아스팔트길이 보입니다~~~ 이제는 먼지는 안먹어도 되겠다 하는데 또 소들이 가로막네요 ㅋㅋ

오녀석들 건널때까지 슬로우슬로우~~

아스팔트길이 나왔다는건 국립공원을 빠져나왔다는거예요 ^-^

14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5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는 중간에 마사이족 기념품점을 들렸어요.

살껀없지만 화장실도 다녀오고 잠깐 쉬라며 미누스가 차를 멈췄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들었어요.

마침 챙겨주려고 가져갔던 초콜렛 봉지가 기억나서 꺼내들고 나와 나눠줬답니다.

그리고 많이 봤지만 만져보지는 못한 동키!

좀 만져보려고~~~ 동키다~~ 하면서 달려가는데 꼬마녀석이 막대기질을 하며 보내버리네요 ㅠㅠ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48

Page 15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ㅠㅠ 때리지말지... 한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ㅠㅠ 장난꾸러기들~~~

길가에서 아파보이는 독수리도 보고...

돌아가는길...

14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5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쭉쭉~ 달립니다.

핫핑크로 칠해진 체인점같은 건물도 다시 보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는 교복입은 학생들도 봤어요.

차로 가도 정말 끝없고 주변에 뭔가 있는것도 아닌데.. 이녀석들은 신발도 안신고 얼마나 걷는걸까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50

Page 15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제 도시쪽에 많이 근접했나봐요.시장이 열린 마을을 보았답니다.

사람사는 모습들이에요~

15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5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주요 도시를 제외하고는 다 이렇게 시골같은 풍경이예요.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 따뜻한 풍경들을 마음에 꼭꼭 담았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52

Page 15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아루샤에 도착했어요.

아침 사파리를 9시쯤 시작한것 같은데. 이곳에 도착하니 6시 가까이 되었네요.

꽤 오랜시간을 바쁘게 다닌것 같아요. 수고해준 리누스와 리빈은 이곳에서 안녕을 했답니다. ㅠㅠ

미리 리누스 메일주소를 받아놨으니 가끔 소식을 전할 수 있을것 같아요~

사진도 보내줘야 하구요~ +_+

이곳에선 다시 매니저 앤드류가 나와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줬어요.

그리고 친절한 벨보이와 호텔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어요.

들어갈때부터 건물 외관이 깨끗해서 기대하게 만들었었죠~!!

15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5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54

Page 15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친절한 벨보이들이 짐을 옮겨다주고 편하게 방에 도착했어요~~~

이 벨보이들은 마사이족이래요~~~ 요즘은 마사이족들도 취업을 많이 한다고 들었어요.

너무너무 친절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분들이셨답니다.

저녁식사전 슈퍼마켓에 들리고 싶다고 앤드류에게 말해둬서 짐만 풀고 바로 내려와 차를타고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마켓과 고급 커피를 파는 곳에 들려서 선물을 구입했답니다.

앤드류가 운전할때 동생도 함께 나왔었는데 이 둘은 정말 다른 아프리카인들 보다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동생은 금융권에 일한다고 했던것 같더니만 여튼 두 형제가 잘나가는군요 ㅋㅋㅋ

15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5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시내라서 그런지 밤에도 밝아요~ 가로등도 많이 켜져있고....

쇼핑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못먹고 지낸건 아니지만 그동안은 돈을 따로 쓴게 없으니까~오늘만은 먹고싶은걸 마음대로 먹기로 했어요.

괜찮은 호텔이었는데도 비쌀걱정 안하고 그냥~ 스테이크를 각자 하나씩 시켜서 먹었답니다.

뭐 가격이야~ 나중에 생각하자며~~ 아프리카니까 별로 안비쌀꺼라고 생각도 했지만요.

저녁타임이 지난때라서 홀엔 우리테이블밖에 없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56

Page 16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외국에 왔으면 그나라의 맥주정도는 꼭 마셔봐야죠!

세렝게티맥주와 킬리만자로 맥주를 시켰어요 ㅋㅋㅋㅋㅋ 이름도 정말 지명 그대로 ㅋㅋ

호피무늬의 세렝게티 맥주병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타지에서 마시는 맥주라 그런지 더 부드럽고 맛있고 톡쏘고 시원~~~한 느낌 +_+

그리고 패션후르츠도 지금까지 먹어본것중 최고였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

T본 스테이크가 나왔답니다~~~

양이 무지 많아요! 크고 두툼한데다가 초원에서 풀만먹고 자란 품질 좋은 소고기라 맛도 너무 좋았어요.

15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6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깜짝 놀래버렸답니다.

46달러! ..... 헉...... 이게 한사람 가격이 아니구요!

맥주2병, 생과일쥬스, T본스테이크 3개 모두 합한 가격이예요. 세상에...!!

여기가 일반식당도 아니고 꽤 괜찮은 호텔 레스토랑인데 이 가격이네요;;; ㅠㅠ 감동......

더 먹을껄 그랬습니다 ㅋㅋㅋ

다시 방으로 올라와 샤워를 하러 들어갔어요.

와........... 이게 얼마만에 보는 제대로 된 샤워시설인가요 !! ㅠㅠ

따뜻한물 콸콸 나오고 머리를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도 있고, 세안용품들도 갖춰져 있어요.

큰 타월도 있고 조명도 밝구요 ㅠㅠ

그치만 물부족 나라에서 물을 펑펑 쓰는게 좀 미안해서 아껴쓰게 되더라구요~

집에서라면 계속 틀어놓고 있을껄... 잠깐씩만 틀게되는...

어째뜬 제대로 된 샤워를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침대에 누웠어요.

음.. 사진에 보이는 저 변기옆 샤워기 같은건 비데예요;;; 이건 두바이 숙소에서도 봤는데...

이런 비데는 익숙치 않아서;;; ㅋㅋ 동생은 두바이에서 비데로 사용 안하고 화장실 청소하는데 쓰더라구요.

이제 내일은 다시 두바이로 돌아가요.

아침에 앤드류가 버스정류장으로 데려다준다고 로비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피곤한 몸도 쉴겸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58

Page 16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렇게 모든 사파리 일정이 끝났어요.

잘있어! 아프리카...다시 두바이로

15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6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60

Page 16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0월 26일 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푹신한 침대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몸이 가뿐했어요~~

요 몇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했더니 오늘도 알람이 울기도 전에 일찍 눈이 떠져서

바로 식사를 하러 내려갔답니다.

너무 일찍 내려왔는지 역시나 또 식당엔 우리뿐이었어요~~

조금만 더 늦게 내려왔으면 이것저것 먹어봤을텐데!! 읏 ㅋㅋㅋ

우리가 갔을땐 막 조리사분들 께서 이제 막 음식을 만들어 내놓고 있을 때 였거든요~

식탐많은 저는 살짝 아쉽더라구요~~

친구와 동생은 전날 먹은 스테이크가 너무 고열량이라 그랬는지 별로 배고픈걸 모르겠다며

거의 먹지를 못했어요~ 저야 뭐... 워낙에 강한 소화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런것 상관없이 아침을 아주아주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언제나 고칼로리 섭취라 배부른 다음에 후회하지만요ㅋㅋ

16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6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식사를 마친후 짐을 가지러 다시 방으로 돌아가는 중이예요.

이렇게 이른시간인데도 기념품 샵이 문을 열었네요.

7시반에 매니저 앤드류랑 로비에서 만나기로 해서 서둘렀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62

Page 16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6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6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면서 찍은 호텔안이예요~ 층층이 오픈되어있는게 특징이예요~~

이건 처음 케냐에 도착한 날 묵었던 호텔에서도 같은 방식이었어요.

가기전에 묵었던 방안을 슬쩍 둘러봤어요.

역시나 이곳에도 국민차인 킬리만자로 티와 아프리카페가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현미녹차와 맥심커피같은게 아닐까 싶어요.

어느집에나 거의 갖추고 있는 브랜드랄까...?

짐 정리중~!!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64

Page 16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저는 전날부터 일어나서까지 거의 다 정리를 해뒀던터라 아침시간엔 좀 여유있었네요.

다들 정리중일때 퇴실전까지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다녔답니다~ ㅋㅋ

호텔 외관이 거울로 장식되어있어서 사진을 찍는데 반대편에 제가 보여요 ㅋㅋ

16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6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로비에서 앤드류를 기다리면서 인스탁스를 꺼내서 사진도 찍고

전날 신경써주신 마사이족 벨보이분들께도 하나씩 사진을 찍어 드렸답니다! 기뻐하셨어요~~~

그랬더니 그걸 본 다른 직원들도 자기좀 찍어달라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꽤 많은 필름을 써버렸네요 ㅋㅋ

앤드류를 기다리는 동안 호텔 외관과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아침공기가 신선해요~ 지나가는 차들도 많지 않구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66

Page 17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랍니다.

웹사이트 주소 첨부할께요.

http://www.snowcresthotel.com/

16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7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68

Page 17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런데 8시 출발 케냐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매니저가 좀 늦고 있어요.

시간이 가까워지니 점점 초조해졌어요.

이곳에 올때와 마찬가지로 돌아가는 버스는 하루에 딱 두번 탈 수 있거든요. 아침 8시 / 2시

55분쯤 되었을때 앤드류가 도착해서 서둘러 출발했답니다.

마사이족 아저씨들은 가는길까지 미소를 보내주시네요~~ 인상좋으신 분들.. 친절한 서비스 감사합니다!

앤드류도 초조한지 속력을 냈고 5분을 좀 넘겨서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버스는 아직 출발을 안했더라구요~~ 그리고 미리 연락을 해둔건지..... 기사분과 뭔가 이야기를 하고

우리는 무사히 탑승완료!

16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7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앤드류와 사진찰칵!

고마웠어요!! ^-^

앤드류가 마지막까지 운전기사에게 우리를 잘 부탁한다고 얘기했어요!

(아마도 ㅋㅋ 아프리카 말로 해서 뭐랬는진 모르겠지만 대략 우리를 가르키면서

얘기한거라서 잘 부탁한단 소리였을꺼 같아요)

나이로비에 도착하면 두바이 가는 비행기 예약이 밤 11시 비행기기 때문에

케냐에서 호텔과 버스를 안내해줬던 리아를 만나서 구경할만한 곳을 소개받고, 공항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예요.

대략 2~3시에 도착할꺼라 시간이 좀 많이 남아요~~

좀 피곤하기도 해서 시내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튼 출발~~~!!

케냐로 돌아갑니다아~~~~

또 6시간 가까이 덜커덩 거리며 먼지를 쓰고 가게되겠죵? ㄷㄷㄷ 다 좋은데 이건 정말 조금 힘들어요~~

물티슈를 가방앞쪽에 상비!

개인적으로 마스크도 써봤지만 물티슈가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움직이지만 않는다면야....

먼지가 노랗게 묻어나오는것도 볼수 있고, 수분이 있으니까 좀 덜힘들었던거 같아요.

물티슈는 아가용이라던가...인증된 깨끗한걸 사용하는게 기분상 괜찮겠죠?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70

Page 17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요건 돌아가는 차안에서도 또 작성해야해요.

가면서 국경쪽에서 첫날 들렸던것처럼 똑같이 또 들려서 수속을 밟아야 하나봐요.

요거 쓰는것도 은근히 일이라는...ㅋㅋ

모든 승객들이 다 타고 운전기사분의 인원점검도 완료!

17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7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출발합니다~!!!

저는 맨 뒷좌석 전세내고 갔네요~~ ㅋㅋㅋ

뒤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짐들을 다 싣고 누워서 음악도 듣고 셀카도 찍고~~~

친구들은 제 앞쪽 좌석 양쪽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있었구요~~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의 즐거웠던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중.

꿈만같아요...정말...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72

Page 17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조금 눈을 붙였을때쯤 국경지역에 도착했어요.

먼지도 많이 나고 어수선해서 일어나니 운전사분이 차가 너무 밀려서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내려서 걸어가라네요~

타지다 보니 이런 상황이 생기면 괜히 좀 불안해요~ 이렇게 나왔다가 괜히 길 잃어버릴꺼 같고 막 ;;; ㅋㅋㅋㅋ

일단 사람들이 가는길로 쭉 따라갔어요. 다른 차 분들도 다들 내려서 걸어가고 있네요.

그래도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겁이 좀 날꺼같긴해요.

요런상황을 대비해서 버스에서는 꼭 같이 탄분들 인상착의를 좀 기억해두는거 잊지마세요!

수속을 밟을때는 촬영 금지라서 사진이 없답니다;

(이곳에 처음 오던 날은 모르고 사진을 찍었지만요;;)

처음과 마찬가지로 가서 여권보여주고 종이 쓴거 내고 캠으로 사진찍어서 확인하고...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래 차를 타다보니..화장실..!!!

못가면 또 언제갈지 모르니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거리가 좀 떨어져있네요..

시간 없으니 급하게 뛰어가서 해결하고 나왔는데...

나왔는데!!!

17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7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우리 차가 뭐였더라 - ㅁ-;;;; 어딨는지 모르겠고............같이 탔던 사람들도 기억이 가물가물...

당황하며 찾고있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머뭇거리는 우리들에게

"한국인들~~~ 저쪽이야"~~~ 라며 알려줍니다!!

우와!! 친절한 케냐~탄자니아 사람들 ㅠㅠ...

우릴 기억한고양? ㅋㅋㅋㅋ

음... 근데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긴 했어요;ㅋㅋㅋㅋ 여튼 이렇게 신경써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동이었어요.

차가 있는곳으로 뛰어가니 운전기사분이 기다렸다며 웃으며 맞아주시고, 사람들도 다 기다리고 있었네요~~~~

한분이 덜와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인원확인 후 곧 다시 길을 떠났어요.

다시 안녕- !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74

Page 17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또 달려, 역시 또 첫날 들렸었던 파라다이스 갤러리에 들립니다.

이곳에서 화장실 다녀오실 분들은 다녀오시고 간식 사드실분은 드시고~~~~

몹시 목이 탔던터라 우리도 환타를 한병 사먹었는데..지금까지 마셨던 환타중 최고였어요!!

세렝게티에 있을때 가장 생각나는게 콜라 사이다 환타같은 탄산음료였는데 주변에 파는곳도 당연히 없고,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사먹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어제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긴 했지만.... 그걸론 좀 부족했으니까요.

17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7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자다 깨다 사진찍다 먼지먹다........덜컹덜컹 반복에 반복..... 끝이 안보이는 도로를 계속 달려요~

그러다 보니 슬슬 시내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도시다!!

이제 한두시간만 달리면 파크사이드 호텔앞에 있던 터미널에 도착하겠구나~~~ 하는데!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76

Page 18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하는데~~~~~ 나타난 길!!

어? 요런길은 공항근처란 얘긴데~~~~~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동생도 갑자기

"여기 공항근처면!! 우리 그 호텔앞까지 다시 갔다 공항으로 오는 수고를 할 필요없이

여기서 내려서 비행시간 바꾸고 일찍 떠나는건 어때?" 하고 얘기했어요!

일정에 문제될까봐 혹시나 싶어서 마지막 비행기로 잡은건데, 더 일찍 가는것도 두갠가 있었다고....

확인했었다고 하길래...

그래 뭐~~~그냥 내리자 !!! 하면서 짐을 들고 내릴 준비를 했어요.....ㅋㅋㅋ

참 돌발행동을 잘 하는 우리들;

그런데 마침 버스도 여기서 한번 세워주더라구요~~~

내리려는데 운전기사분이 " 너희 여기서 내려도 되는거야?" 하며 물어보네요~~~!!

괜찮다고 하며 그냥 내려버렸는데... 음;;;; 생각해보니 리아랑 그 앞에서 만나기로 했었죠? !!!

뭐.. 버스기사님이 리아 만나면 우리들~ 공항에서 내렸다고 잘 전달해 주실꺼라 생각하며.....;;

일단 우리상황이... 빨리 내려야 하니 기사분께 자세히 전달할 경황이 없었어요.

17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8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나이로비에 국제공항이랑 작은공항이 하나 더 있었던걸로 아는데 혹시 다른공항이면 어쩌나 싶었지만.

에미레이트 표시도 보이고~~~~ 안심했어요. 제대로 찾아온게 맞네요.

호텔앞 예정 도착시간은 2시반쯤이었는데

공항 도착하니 한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어요.

예정대로였다면 갔다가 다시 공항까지 돌아오는데 4시가 넘었을텐데.. 시간 많이 절약했죠?

이제 일정 변경만 잘 되면 되는데..... 동생은 아마 좌석 많을꺼라며 걱정말라고 얘기는 했지만.

아직 알수없으니까... 걱정은 살짝 되더라구요~

짐검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78

Page 18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7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8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80

Page 18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티켓변경을 위해 줄을 섰어요~~~

다시 두바이로~~ 곧 날아갑니다 슝~~!!!

그런데... ㅠㅠ 4시비행기가 지금 자리는 있는데 수화물로 이미 용량 초과가 되어버려서 못탈수도 있다고...

좀더 상황을 기다려봐야 한다네요.

그리고 또 문제가.....저는 확정티켓이라 탑승 가능한데 일정변경을 하는거라 30달러였던가...? 차지가 있다네요 - -

스탠바이티켓인 두 친구는 또 어찌될지 모른대고..... 꼬이고 꼬여서 동생 저는 걱정인데 긍정적인 친구는

괜찮다며 잘될꺼야~~라며 만사태평!!ㅋㅋㅋㅋㅋㅋ ( 진짜 너의 긍정적인 모습은 필히 배워야할듯 싶다!! -_-d )

그래요.. 우리가 이래서 친할 수 밖에 없어요.

매사 준비가 많고 염려가 많은 나.

너무 걱정없이 태평한듯 싶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위안을 주는 친구ㅋㅋ 상호보완 확실하죠 ㅋ

아무튼 30달러 물더라도 일찍가서 쉬는게 낫겠다 싶어서 가능하다면 일찍 가는걸로 결정을 했고,

제발 탑승이나 가능했음 좋겠는데 하면서..기다렸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공항엔 시간떼울 공간도 없고 짐검사를 하고 이미 안으로 들어와버려서 밖으로 나가서 구경도 못해요 - -

4시 비행기 못타면 그냥 몇시간동안 공항에서 밥도 못먹고 앉아만 있어야 할판이니까요 ;; ㄷㄷㄷ

18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8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에미레이트 창구에 따로 찾아가서 티켓을 교환하고, 설명을 듣는 중이예요.

여기갔다 저기갔다 안된다 했다가 기다리라 했다가 돈내라 했다가~~ 정신 하나도 없어요 ㅋㅋㅋ

대기하고 있는중에 찍은 사진이예요. 중동분들도 여행을 많이 오시나봐요.

공항에서 처음으로 동양인을 봤는데.. 한국인처럼 생겨서 반가웠으나 얘기를 들으니 중국인들.

분명 명동같은대 가면 외모만 딱 봐도 일본인 중국인은 구분이 잘 되는데

더 먼나라에서 보니 구분이 쪼끔~~ 안되네요 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82

Page 18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또 기다리는중에 으아니!! 하면서 찍은 컷!

그래요.. 얘네 비율 진짜 우월한거 아는데... 얜 좀 심하지 않나요;; ㄷㄷ

사진을 늘린게 아니예요 레알임 레알!!

등대고 허리 다 편거 아닌데 저 비율이면.... 옆사람도 그렇고.. 슬리퍼 신었는데 얘네 뭔가요.. ㄷㄷㄷㄷ

신기해서 몰래 도촬 (...)

이렇게 40분정도 수다떨며 고픈 배를 움켜쥐고 기다렸을까요?

티켓이 나왔습니다!!!!

근데 어라라? 30달러 내야하는거 있는데 그냥 가라네요?

18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8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혹시나 직원이 있어서 할인해줬나 하며~~ 기분좋게 티켓을 받아들고 나왔습니다.

스탠바이티켓인 우리 두자매도 무사히 표를 받았구요!

시간이 촉박해서 바로 탑승장으로 이동했어요!

여러분은 이런 돌발행동을 즐기시면 안되욥;; 정말 다행히 운이 좋아 잘 풀렸지 어찌될지 모릅니다아;; ㅋㅋ

스케쥴 잘 맞춰서 움직이시길 권유 드립니다아~~!!

탑승전 들어와서 대기중이예요.

기내식 기다렸다가 먹어도 되지만.. 정말 참을수 없어서.... 간단하게 요기 꺼리를 좀 샀어요.

남아 있는 케냐머니도 쓸겸!

이때가 4시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3시좀 넘었었는데 우리가 아침을 7시쯤 먹었으니....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죠.

짐은 무겁고.... 체력바닥 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84

Page 18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먹어주겠다!!!!

했는데 시킨건 요정도...? ㅋㅋㅋㅋㅋㅋ 이걸 누구코에 갖다 붙이라고 - -

당연 다른거 더 먹고 음료수까지 꿀꺽꿀꺽 하고 한숨 돌렸네요.

진짜 한 30분 더 지났으면 저 위산과다라....신물나서 토했을지도 몰라요;;;

아프리카 여행이 좀 타이트하긴 했어도 우리 가이드 리빈이가 밥만큼은 제 시간에 째깍째깍 챙겨줘서

배고픈지 모르고 지내다가 시간 맞춰 못먹었다고 이렇게 티내다니요..

전 그래서 건강검진 받는날이 싫어요 (금식하니까)ㅋㅋ

어제는 동생이 속이 안좋더니 탑승전엔 친구가 속이 안좋아서

잔뜩 챙겨갔던 상비약을 꺼냈어요.

18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8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서 쓴거라곤 멀미약이랑 모기약 조금 밖에 없었던듯하고. 배앓이약 한번 여기서 친구한테 썼네요.

저는 위산과다지만 정말 모든걸 잘 소화시키다보니 특별히 아프거나 음식문제는 없었어요.

비행기에 탑승을 했어요~

꼬리쪽에 가까운 자리였는데 뒷쪽 문이 이렇게 열려있더라구요.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정비해주시는듯한 아저씨께서 씨익~ 웃고 계시길래 사진한장 찍어드렸어요~

근데.... 얼굴이 안나왔네욤 ;;;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86

Page 19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비행기 뒷문열린건 또 처음본다고 방방거리고 있으니 동생이 찍어준 컷.

하늘과 비행기안이 살짝 보이니 무슨 미래도시라도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배도 부르고 상태도 좋았던 저만 신나서 이래저래 또 사진을 찍었네요!

정말 운좋게 일이 잘 풀려서 공항도 바로 도착하고 탑승시간도 변경해서

많은 기다림없이 바로 다음 비행기에 탑승했고, 일찍 돌아가서 쉴 수 있게 되었어요.

원래 예정은 새벽에 두바이에 도착하면 잠깐 4시간정도 잔뒤 바로 두바이 사막투어를 하기로 되어있었고,

이 일정이 밤늦게 끝나니까 좀 많~이 타이트했는데 조금 여유가 생겼답니다! 정상적으로 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면 되겠네요!

어차피 공항에 들어온 순간 이미 보안검색 다 끝내서 나갈수도 없었으니 티켓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돌발상황은 심신건강에 좋지않으니! 꼭 계획에 맞춰서~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_+

18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9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했던 비행기 안.

출발~~~ 슝! 날아갑니다.

늘 봐도봐도 기분좋은 하늘과 구름.

비행기 좌석이 좀 여유있어서 저는 비어있는 창가자리로 옮겨서 좀 더 편하게 갔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88

Page 19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8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9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날씨가 맑아서 산과 땅의 모습이 선명하게 잘 보이네요.

피곤했는지 우리 자매들도 곧 잠이들고...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90

Page 19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9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9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비행기 처음탄 사람인냥 구름을 찍고 또 찍었어요.

생크림같은 구름이 얼마나 예쁘던지 //ㅁ//

한시간 좀 넘게 갔을까..? 기내식이 나왔답니다!

짧은 비행이고 이코노미인데도 에미레이트는 3가지의 메뉴가 나오네욤 ㅋ

야채, 돼지고기, 양고기가 나오길래 저는 고민없이 바로 양고기!

기내식이지만 생각보다 비리지도 않고 담백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92

Page 19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창밖으로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이 보이네요.

환한 불빛이 가득한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참 예뻐요.

19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9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시차 1시간 더해지는것까지 포함해서 밤 10시 가까이 되어 도착했답니다~

공항에서 엘리베이터는 처음 타본것 같았는데...

안쪽을 못찍어서.. 제대로 보여드릴순 없지만;; 정말 안이 가게 하나 들어갈만큼 큼직해요.

이렇게 큰 엘리베이터는 또 처음 타봤더라는.. 모든게 신기한 설탕냥이씨!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94

Page 19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나오니 아프리카보다 더 푹푹찌는 두바이의 바깥 날씨가 맞아주네요.

공항안쪽은 너무 추울만큼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점퍼를 챙겨입게 하더니만...ㄷㄷㄷ

이사람들아 에너지 절약좀...ㅠㅠ

입구 앞에 동글동글 똑같이 생긴 택시들이 쭈르륵 줄을 서있네요~

짐을 싣고 택시를 타고 편하게 집앞에 도착했어요.

집에 들어가자 마자~ 또 개운하고 확실한(?) 샤워를 한 후,

동생이 끓여준 후루룩 국수1개와 만두를 셋이 나눠먹고....잠이들었답니다.

매운라면은 없었고 한국에서 사다둔게 국수라면이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김치랑 함께하는 이 맛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요 ㅋ

더 먹고싶었지만 내일 띵띵~ 뿔은 얼굴을 하긴 싫어서 여기서 모두 스탑!

오늘은 푹 자고 내일 아침엔 일찍 준비해서 두바이몰을 구경할꺼예요~~~

일정을 무리없게 진행하기 위해서 일찍 잠듭니다~!!

내일 이야기에서 만나요~!!

쇼핑의 날 ! - 두바이몰

19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19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10월 27일 수요일

두바이의 아침이 밝았어요~~~

식사를 차려놓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또 한컷 찍어버렸네요.

오늘 아침은 오래간만의 한식이랍니다~!!

사실 크게 차린 반찬은 없고, 동생이 직접 끓인 김치찌게와 잡곡밥, 그리고 김과 김치.

그치만 역시 이 김치찌게도 지금까지 먹어본것중 최고라고 할 수 있었어요 ㅋㅋ

정말 밥한공기 뚝딱~~ 비운거있죠~

역시 김치는 밥도둑이예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96

Page 20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일찍 준비를 하고 나온 우리들.

아침이라 도로도 한적하고 기분도 상쾌해요~ 서로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롭게 출발!

19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0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는길에 에미레이트 차를 봤는데 뒤에 끌려다니는 듯한 컨테이너같은 작은 짐수레(?)가 너무 귀여웠답니다~

택시를 타고 슝슝~~ 두바이몰 앞에 도착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하는 두바이몰~~

두근두근해요~ 주변 느낌 부터가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안은 어떨까요~+_+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198

Page 20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매장이 하나하나가 큼직하고, 동선도 넓어요!

잠시 우리도 구경을!

하지만.. 그다지 명품엔 관심이 없는터라 바로 다른곳으로 향했죠~~

19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0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러던중 눈에띈 아쿠아리움 !

허걱.... 아니 이건 무슨 아쿠아리움이 쇼핑몰안에 있나요;;; 우리나라면 돈주고 들어가서 봐야 할 큰 규모인데;;

여러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어주는 인테리어네요~!!

잠수부도 보이고 수많은 물고기떼들을 볼 수 있어요.

다들 기념촬영들을 하길래 저희도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00

Page 20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곳은 아쿠아리움의 유료공간이예요. 저 통로안에 들어가는건 금액을 지불 해야 한답니다.

천정엔 금가루들이 수놓아져있어요.

실제로 보면 은하수처럼 예쁘고 화려한데 사진엔 잘 안나왔네요~~~

그리고 반대편!!

우와아아.. 이거 뭔가요!!

제눈을 뿅뿅 홀려버리는 이 귀염귀염한 인테리어는 뭐다!!!

달려갔답니다~~~

20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0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얼굴에 화색이 돌아요~~

신납니다 지금 무지 신났어요~~~~ 요런 알록달록한것들 정말 좋아하거든요!

저희가 갔을땐 할로윈시즌이라 곳곳에 해골과 호박장식이 있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웠던 캔디카!

이거 끌고 다니면서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팔고 싶어요 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02

Page 20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득한 롤리팝~~!!

이 외에도 사탕모양 팬시제품들이 가득했답니다.

지갑이 마구 열리려는걸 간신히 참고 이동했어요.

이동중에 본 매장에 거대한 팝콘장식.

얘네는 일단 크기로 승부를 많이 보는것 같네요 ㅋㅋ

20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0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큼직한 베이커리들과 화려한 매장들과 넓직넓직한 공간들... 잘 꾸며져 있네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04

Page 20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서점에 갔더니 온 나라 잡지들이 다 있는것 같아요.

렌즈에 이 정도만 담겨서 그렇지 저어~~끝에서부터 반대편까지 정말 길었거든요! 서점규모도 대단하네요;;

아랫쪽엔 자동차 전시도 하고 있는데...... 너무 덩그러니 있어서~ 공간이 좀 썰렁해 보이네요.

이 나라사람들은 성인이면 남자나 여자나 다 저런 전통복장인데요.

그 안으로 보면 시계나 신발들은 은근히 다 명품이라고 하네요~~

모형 비행기 가게에 들어왔어요.

20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0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큼직한 비행기들이 또 저를 자극합니다 ㅋ 저 입벌어진것 좀 보세요 ㅋㅋ

가게가 좀 썰렁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지 철수중이었나봐요.

동생이 전에 왔을댄 가득차있었는데 예쁜거 많이 빠졌다고 못보여줘서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구경하고 나오니 아이스링크가 보입니다.

안쪽에 있는 큰 화면에 삼성이라고 자랑스럽게 마크가 달려있어요.

두바이에서 삼성의 인지도는 꽤 높은 편이고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좋은것 같더라구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버즈칼리파를 삼성에서 만들었으니까요!

제가 괜히 으쓱으쓱하고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던 순간이네요.

별로 나라를 위해서 뭔가 한건 없지만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06

Page 21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동생이 언니들이 정말 좋아할 곳이라며~~~~또 데려간곳은 바로 이곳!

허쉬초콜렛 매장이예요.

겉에서 보기에도 정말 크죠?

이 안에 정말 달콤한 초콜렛들이 한가득 하다구요~~~~

20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1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08

Page 21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사탕통을 기계위에 올려두고 핸들을 돌리면 랜덤하게 초콜렛이 떨어져요.

이렇게 정해진 가격을 내고 조금씩 랜덤구성의 초콜렛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거죠~~

기계가 너무 귀여웠어요 >.<

초코시럽과 팬시제품들을 보며 너무 즐거워하고 있는 우리들.. 오른쪽 아래는 설정이예요 ㅋㅋ

가격도 저렴한편이고, 특히 저 얼굴보다 큰 머그컵은 사무실에 하나 갖다놓고

하루에 3번만 마셔도 몸이 건강해질 것같은 기분이었어요.

귀여운 키세스 인형들!!

20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1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10

Page 21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빈티지한 그림도 너무 귀엽고...

달콤한 아이템으로 가득한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저도 초콜렛 안경통과 씨리얼볼을 구입했답니다~~~

우아아아!!!

천국발견이예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가게네요 ㅠㅠ ....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가죠! 이런곳은 또 들어가줘야죠! ㅋㅋ

매장 입구에서부터 '이곳은 매우 큰 장난감 가게입니다' 라고 말 해주고 있어요.

기대가득 흥분!!

21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1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쇼윈도에서 섹시한 브랏츠 언니들이 맞아주네요!!

바비언니들도 맞아주는데. 오오!! 일러스트가 바비느낌이 아니네요~~

제가 요즘 바비에 관심을 못가져서 그러는데 언제부터 이런 느낌으로 바꼈나요? +_+

두바이의 상징인 낙타인형이예요. 귀요미들이 한가득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12

Page 21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우리가 향한곳은!!

쉬라이히(Schleich) 동물농장입니다~~~ +_+

독일의 리얼피규어 쉬라이히는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해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날 가서 디테일을 보고 꺅꺅거리며 떠나지 못하고 결국 아가들을 3마리 데려왔는데요.

어찌나 예쁘던지 다 데려와서 동물농장을 만들고 싶을정도였어요.

형경이는 저보다 더 많은애들을 데려와서 이미 동물농장 건설중이더라구요~~~

첨엔 어디껀지도 모르고 두바이에서밖에 구입을 못하는줄알고 안절부절하다가 몇개 구입안하고 왔는데...

한국오니 정식수입되어서 인터넷에도 판매중이고 나중에 교보문고에서도 발견했답니다~~

21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1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리얼한데 참 귀여워요.

아프리카를 다녀온 뒤라서 동물피규어에 더욱 관심이 갔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고개를 돌리니 이것은!!!

플.레.이.모.빌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14

Page 21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진 않아요~!!

가득한 레고와 플레이모빌들에 저와 친구는 넋을 잃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대략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보인 큰 말 인형!!!

우아.. 이 말 인형 실제로 보면 진짜 귀여워요!

집에 가져다 놓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너무너무 좋을것 같은데....가격도 좀 있고 이걸 어찌 가져간답니까 ㅋㅋ

못사니까 사진이라도 찍자며 다가갔답니다.

21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1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먼저 직원분께 허락을 받았어요.

흔쾌히~~ 다 찍어도 된다며 저희 찍는걸 지켜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한국을 좋아하신다며, 함께 사진찍자고~~~ 페이스북 하냐며, 사진 보내달라길래...

페이스북까진 무리일것 같아서 이메일을 받아왔습니다.

한 5장정도 찍었던거 같아요. 서로 번갈아가며 셔터를 누르면서요~~

일하는분들 모두 필리핀 분들이었는데 예전에 필리핀 다녀왔던 기억에 반갑기도 했답니다~~

친절하신 분들.

나중에 계산할때도 계속 미소로 답하면서 호의를 보내주셨어요 ^-^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16

Page 22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아쿠아리움 옆에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게끔 꾸며져있어요.

이곳은 느낌이 딱 롯데월드 정글탐험 보트가 생각나요.

아침을 담백하게 먹었으니 점심은 조금 느끼해도 좋아!

파스타와 샐러드 파우치등을 우적우적! 마시듯이 흡수!

이곳 내부에 동물 모형들이 많이 있었는데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고 소리도 낸답니다 ㅋㅋ

21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2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호랑이가 어흥~~하고 있네요!

이곳에 멋진 점 하나는 아까 위에서 본 그 아쿠아리움이 이곳에서도 보인다는거예요.

같은 벽면을 쓰고 있어서 먹는내내 덤으로 멋진 구경까지 했네요.

오후 3시부터는 사막투어를 하기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픽업차량을 기다리는 동안은 구경하면서 시간을 떼웠답니다.

사진기를 들고 분주한 제모습이예요. 복장은 이미 사진작가죠? 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18

Page 22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날 처음 안건데 ZARA HOME도 있더군요.

자라는 옷만 파는게 아니라 인테리어쪽도 하나봐요.

새로워라! 하지만 약속시간이 15분정도 밖에 안남아서 들어가보진 못하고 겉만 보고 왔어요. ㅠㅠ

담에 다시 가게 되면 이곳도 자세히 보고 싶어요~~~ 인테리어나 생활용품 보는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슬슬 약속장소로 이동중이예요~

두바이몰이랑 이어져있는 호텔쪽 출구로 빠져나가서 위로 올라갑니다~

21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2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20

Page 22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호텔로 올라가는 중에도 심심하지 않게 상품들이 많이 전시되어있어요.

22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2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22

Page 22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렇게 두바이몰 쇼핑과 구경을 마쳤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어진~ 사막투어는 생각했던것 이상이었답니다~~ 그 즐거웠던 이야기는 다음장에서 만나요!

사막투어와 바베큐파티

호텔을 통해 밖으로 나오니 사막투어 담당 가이드분께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서둘러 숑숑!

하늘과 건물들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앞에있는 붉은지붕 건물 말고는 다 각각 다르게 생겨서 심심하지 않은 풍경이예요.

22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2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8인승 차이기 때문에 우리 셋 말고 다른팀을 픽업하기 위해 장소로 이동하는 중이랍니다.

가이드분은 이란분이신데 항공사 정비쪽 일을 하시다가 그만두고 투어가이드를 하신다고 하네요.

주택가로 들어왔어요.

건물들과 거리가 참 깨끗했어요.

두바이는 나라 정책상 건물 짓는데 제한은 없지만 단 똑같은 모양은 피하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건물들 디자인이 가지각색이고 공사중인곳이 참 많아요. 언제나 공사중인 나라.

조금 보다 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칼리파가 나온답니다. 옆에 건물들도 엄청 높은 건물들인데....

버즈칼리파가 넘사벽으로 높다보니 실감이 안나네요 ㄷㄷㄷ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24

Page 22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집들이 참 크고 낮아요.

이 동네가 잘사는 동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보기에는 다 정원딸린 부잣집으로 보이던걸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재벌집 느낌이랄까...

잔디도 참 정리가 잘되어있고 ... 이 근처엔 높은건물도 안보여서 시야도 확 트이더라구요~

여튼 이곳에서 다른 외국인팀을 기다리는데...

20분정도를 기다려도 안나오는거예요.

아니 얼마나 준비하고 나오길래 이렇게 늦나.. 기다리다가 잠깐 졸아버렸답니다.

시간도 없는데!

가이드님 계속 전화하시고... 우리에게 미안해 하시고...ㅋㅋ

나중에 왔는데 대가족이더군요. 늦었으면서 미안해 하지도 않고 엄청 떠드는데 참 얄밉더라구요.

22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2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사막을 향해 달리는 중이예요.

주택가를 좀 벗어나니 사막이 바로 펼쳐지더라구요. 아마도 이 길은 사막 중간을 정비해서 만든걸로 보이네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두바이! 참 멋진걸요~!!

달리는 양 옆으로 쭉~ 펼쳐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26

Page 23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한...30분정도 더 달렸나?

중간에 슈퍼마켓에 들렸어요.

뭐 사라는건 아니고 화장실 들리라는건데 왠지 더울꺼같은 느낌에 물한병은 구입해뒀답니다.

마켓에 들어가니 음식과 잡화들이 잔뜩 있었는데 점원분이 벨리댄스 옷같은걸 보여주면서 잘어울릴꺼라고...

권유하셨지만.... 저는 부담스러워서 ^^;;; 그냥 나왔어요~!!

사막투어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랍어로 써진 생수병.

22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3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달리는중에 저 멀리 보이는 무리지어진 차들과 바귀자국.

다 왔나봐요!! 두근두근!

고운모래의 사막이 보이네요.

아아.. 이게 사막이구나...!

잠시 차를 내려주길래 신난 우리는 사진을 찍으러 뛰어나갔답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28

Page 23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들 이곳에서 차를 멈추고 기념사진도 찍고 쉬고 있어요.

알고보니 이곳에서 차를 멈춰둔게 도착해서가 아니라 본격적인 사막투어를 위해 차량들이 다

한꺼번에 모여서 출발을 하는거 더라구요.

사막투어 중간에 작은 사고가 날 수도 있고 해서 무리지어 간다고 들은것 같아요.

이유는 사막투어를 어떻게 하는지 보면 이해가 갈꺼예요~!!

짬나는 시간동안 신난 동생이 자기 사막질주를 합니다.

"언니! 나 찍어줘!! 저기 올라가서 찍으면 사진 잘나온단 말야~~"

어느새 저 위에 올라가버린 동생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어요.

정말 어떻게 찍어도 게 나오던걸요?

22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3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30

Page 23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사막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컷을 이곳에서 건졌어요.

멋진 점프!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잘 뛰었는지.. 나중에 저랑 친구도 뛰어봤는데... 정말 몹쓸점프;; (...)

음.....비교샷은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나올테니 ....... 아마 비교가 확실히 될꺼예요 ㅋㅋ

신나서인지 효리언니 눈이 되어 웃고 있는 동생입니다.

건강해보이는 미소가 참 예뻤어요 ㅋ

후후.... 저 이거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예요!

동생을 찍고있는 제 모습인데... 폼만 보면 완전 작가죠?

23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3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맞다!! 신발이요!

워커 신고 오기 정말 잘 한것 같아요.

발도 안빠지고 모래먼지도 그냥 슥.. 닦아내면 되니 너무 편해요!

아프리카에서도 워커덕에 편했는데.. 여기서도 덕을 보네요~~

앞으로 여행시엔 워커착용이 필수가 될것 같아요 ㅋ

이건 저도 뛰어가서 점프하는 동생을 찍고 있는 모습이예요.

이런모습을 이렇게 담기도 또 힘들텐데.. 잘 찍어준 친구에게 너무 고마워요.

여행을 셋이 하면서 정말 좋았던건 즐거웠던것도 있지만...

정말 사진에 혼자나온게 거의 없다는거예요.

둘 이상이 사진에 들어가니 사진들이 다 재미있어요.

나중에 보니 총총총 뛰어간 제 발자국이 재밌네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32

Page 23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차들이 다 모였나봅니다.

가이드분이 언능 차에 타라고 부르네요~~~

급하게 달려 내려가는 모습이예요~ 이걸 또 찍은 제 친구는 참.. ㅋㅋ

드디어 출발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느낌이 오지 않는데.. 음...

실제론 저 울렁거리는 언덕을 롤러코스터 타듯이 스릴있게 달린다구요!

23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3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끝없이 넓은 사막을 질주합니다.

함께 달리는 차들 외에는 딱히 걱정할게 없어서 정말 신나게 밟고 돌려요.

멀미가 날 수 있으니.. 몸이 약하신분은 주의하시는게 좋아요.

멀미가 심하지 않은 저도 많이 울렁거렸거든요;;

슬슬 해가 지고 있었는데 탁 트인 벌판에 보이는건 모래와 해뿐이라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또 사진들이 다르게 나와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34

Page 23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금빛 하늘과 달리는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네요.

넘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한 곡예 레이싱.

어떤 곳에선 거의 옆으로 누워달리듯이 가서 진짜 불안하기도 했는데 숙련된 분들이시라 절대 사고는 안내시더라구요.

우측 하단 사진보면 모래먼지가 장난아니죠?

사막이지만....중간중간에 풀같은 것들이 자라고 있어요.

23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3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지는 해와 달리는 차들.

남자분들이 특히 좋아하실것 같아요~!!

다소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실제론 영상보다 X 100배는 더 신난다는거~~~ 음악은 오랜만에 들어보시라고 이니셜D 추억의 노래

remember me를 깔아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36

Page 24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렇게 한참을 달렸을쯤 저 멀리 이미 도착한 사람들이 보이네요.

저기가 종점인가봐요.

저희도 도착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시는 가이드님.

23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4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이곳에서 잠시 휴식한다길래

아까 못다한 사진을 찍으러 다시 언덕을 향해 뛰어 올랐어요!

모여있는 차들이 또 장난감처럼 보여요.

신발을 벗고 뛰어다니는 우리들~~~

발에 닿는 모래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따뜻해요.

처음에 모였던 곳보다 이곳의 모래는 더 곱고 언덕도 더 높고~ 풍경도 멋졌어요.

여기에서 다들 모이는걸 보면 이곳이 이 사막의 뷰 포인트인가 봅니다.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38

Page 24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해지는 사막이 멋지다는 얘기는 들었는데....직접 본 느낌은 정말...말로 할 수 없을만큼 감동이었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풍경은 바다 뿐만이 아니네요.

우리가 보았던 초원, 그리고 사막.....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해지는 사막을 뒤로 하고 찰칵..... 이번 여행에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 너무 많아요.

인화 할 사진 하나 더 추가합니다 ㅋ

23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4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신난 우리들.

동생은 또 저 멀리까지 뛰어갔네요.

사막은 확실히 언덕위에서 홀로 찍는 사진이 참 멋지게 나오는것 같아요. 요녀석이 사진을 좀 찍을줄 알아요 ㅋㅋ

저도 하나 찍어둘껄~~~ 아쉽네요.

두번이나 달렸던 동생. 다행히 두개 다 담아둘 수 있었네요 ㅋㅋ

나도 한번 해볼껄 그랬나~~~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다시 새록새록~~!!

이분은 모래에서 4륜바이크를 몰며 여러가지 곡예를 보여주셨어요.

한번 타보고 싶더라구요~~~ 물론 모래먼지는 많이 먹겠지만요 ㅋㅋ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40

Page 24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오른쪽 하단이.. 위에서 말한 그 몹쓸 점프샷 이예요... ㅋㅋ

동생은 참 멋지게 뛰었던데 우리는 왜이리 그림이 안나오는건지 ㅋㅋ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붉게 물드는 하늘...동그란 태양.

저~ 멀리 언덕에 외국인분이 서 계셨는데 배나온 아저씨지만.. 그냥 전체적인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찰칵 찍었답니다.

그렇게 점점 지는 해와 작별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241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4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20분쯤 달려서 도착~~

사막이라 저녁이 되니 온도가 금새 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늦은 밤이 아닌데도 깜깜해지구요....

이곳은 다행히 가로등이 많이 있어서 돌아다니는데 문제는 없네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42

Page 24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울타리가 꼭 작은 부족의 마을같아요. 안에는 잔치가 벌어지고 있을것 같구요.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고 고개를 돌리니 사람들이 낙타체험을 하고 있어요.

낙타를 타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

우리도 탑니다!!

음... 기다리는데 주변에서 소변냄새가 좀 많이 나더라구요.

아마도 계속 여기에서 운영을 할 테니... 묶여있는 낙타들이 그냥..... 일들을 봤겠죠;;

뭐... 이때까지는 냄새고 뭐고 그냥 두근두근이었어요...

243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4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근데말이죠.... 이거 정말 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기다리면서 이녀석들 몇차례 왔다갔다 하는걸 보고나니... ㅠㅠ

애들이 사람한번 태우고 한바퀴 와서 다시 다른사람 태우고.... 간혹 무거운 사람들도 태우는데.......

(덩치큰 외국인들 많아서;;)

사람한번 태우려면 저 아이들이 긴 다리를 접고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야 하거든요 ㅠㅠ

그럴때마다 정말 바닥에 쿵...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털썩 앉는대다가 괴로운지 우어어... 하고 울기도 해서 ...

하루종일 이런다고 생각하니 불쌍해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44

Page 24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순서가 되어서 타기는 했는데 심기가 불편하고 미안해서 어서 내리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괜히 탔다 싶고 ㅠㅠ 할말없죠;; 그냥 타지 말았어야 하는데 ㅠㅠ

그 크고 순한 눈망울에 눈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해요.

아저씨가 한번 더 타라는거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왔어요.

낙타에서 내려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어요.

테이블 번호를 미리 주니까 지정된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답니다.

이곳에서 저녁부페를 한대요!

245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4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음식이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동안 헤나도 받았어요.

너무 크게 휙휙 그려주셔서 좀 놀랬다는;;; 한시간 반은 그대로 참아야 하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떨어져 나가고 어디 긁혀서 번지고 하는 바램에 그냥 지워버렸는데..

한 일주일 동안은.. 어설프게 물든 살이 꼭.. 때탄것처럼 보여서 살짝 민망했답니다 ㅋㅋ

드디어 음식이 준비 되었어요!

난과 커리, 치킨과 양꼬치, 샐러드등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양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저는;; 언제 차에서 울렁거렸냐는듯 저는 앉은 자리에서 몇개나 먹었는지 몰라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46

Page 25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음식을 먹고 오늘의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을 쯤 공연이 시작 되었답니다.

이 오빠 (라고 할께요 그냥) 쵸큼! 훈남이셨어요.

전등이 달린 치마를 입고 정말 계속 돌면서 춤을 추는데.... 이 정도 하면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꺼같은데... 와아...

신기하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빙글빙글......!

신나게 박수치고 환호하니 저희쪽으로 오셔서는 신나셔서 더 치마를 돌려주시더라구요 ㅋㅋ

247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51: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이어지는 벨리댄스공연.

이 언니는 나중에 칼춤도 추시던데....앞에 남자분들 눈을 못떼고 보시던걸요? ㅋㅋ

공연을 하는 뒷쪽 모래언덕엔 아까 수고하던 낙타와 주인분이 앉아서 쉬고있네요.

고생하는 낙타들이 또 눈에 보이니 마음이 찡;;... ㅠㅠ...

(미안하구나 ㅠㅠ 너희들은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겠지...ㅠㅠ)

나중에 들은 얘긴데 여기선 낙타를 가지고 별걸 다 하더라구요.

그중에 낙타 경주는 정말 끔찍한게.. 오래전엔 어린애들을 기수로 위에 올려서 달리게 했는데

나중에는 아얘 채찍을 때리는 기계를 만들어서 그걸 낙타 등에 얹어서 강제로 달리게 한다더라구요..

이녀석들 달리는 내내 비명을 지르며 달린다는데.....

생각할수록 안타까워요. 정말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는 ㅠㅠ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48

Page 252: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공연이 끝나고~ 사막투어의 모든 일정이 끝났어요~

돌아가는 차 창밖에 비친 두바이의 밤풍경.

다음에 다시 또 오게 되면.. 아마도 이번처럼 중간에 경유하는 이유겠지만....

시간을 잘 짜서 두바이의 좀 더 많은곳을 둘러보고 싶네요.

동생네 집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다시 나왔답니다.

정말 타이트한 일정이죠? 마지막 일정을 마치자 마자 공항 ㅋㅋ

충분한 잠을 자서 어느정도 버텼지만...그래도 아침일찍부터 돌아다닌지라..돌아가는 길에 많이 피곤했는지

비행기 안에선 밥 먹을때 빼곤 계속 잠만 쿨쿨..잤어요.

10월 28일 목요일 4시 30분. 한국 도착

서울로 가는 비행기는 한 7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은데.. 도착하니 오후예요.

새벽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하루가 끝나간다니요 ㅋㅋㅋ

집에오자마자 반갑게 맞아주는 냐옹이들을 마구마구 만져주고 폭풍 짐 정리를 한 후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249 ㆍ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Page 253: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휴가가 여유있으면 하루정도 더 짬을 냈겠지만. 직장다니는 사람에겐 이런 일주일도 감지덕지하죠!

이렇게 저의 모든 여행이 끝났답니다.

짧은시간 바쁜일정을 모두 아무일없이 즐겁게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평생 남을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왔네요.

이렇게 짧은 일정, 긴 저의 이야기가 끝났답니다.

저의 여행기로 인해 조금이라도 즐거움이 전달 되었다면 정말 최고로 행복하고 뿌듯할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행하실 모든 분들이 즐거운 추억들을 가득 만들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ㆍ 250

Page 254: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4여행을 마치며...

Page 255: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직장인이라서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만 했던 여행.

그저 남들의 후기만 읽으며 부러워했고, 나의 짧은 휴가로는 불가능할꺼라 생각했던 여행.

하지만 이러다간 평생 가볼 수 없을꺼란 생각에 일단 내질렀지만.

행운이 함께 했던건지, 일주일동안 목적지와 두바이여행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어요.

짧았지만, 그 어느 여행보다 강렬하고 가슴깊게 남을 추억들을 가득 안고서요.

오랜시간을 들여 탐험하고 소중한 풍경들을 보여주시는 분들에겐 여행초보 햇병아리인 제 여행이

편하게만 다녀온 겉핥기식의 여행이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저는 아프리카의 다른면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름다운 풍경과 소중한 인연도 중요하지만, 일단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놓았으니까요.

물론 아프리카는 아직도 가뭄과 식량난,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있고, 힘들게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그렇다 보니 여행객들에게 사고가 일어날 확률도 분명 없지 않아요.

하지만...이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사실 이런 위험요소들은 어딜가든 마찬가지예요.

한국에 살더라도 아차하면 사고를 당할수 있잖아요? 그렇다고 모두들 집에만 있진 않잖아요?

여행이라는것.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도전할만큼 정말 반짝반짝하고 매력적인 경험이예요.

물론 안전이 제일이지만... 모든 여행이 생각만큼 또 그렇게 험난하지는 않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곳도 많아요. 너무 고생스러운 생각과 걱정은 이만 접어두시고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래요!

우리가 TV에서 종종 접했던 오지탐험이나, 원시부족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가 아프리카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여행을 마치며... ㆍ 252

Page 256: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또한 어렵게 지낸다고 호시탐탐 여행객을 노리는 무시무시한 사람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어렵게 살지만 그만큼 작은 친절에도 너무 크게 감사하고, 마음으로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구요.

시내로 나오면 다들 핸드폰을 들고있고, 슈퍼마켓이나 파는 물건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않고.

멋쟁이들도 많았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편견들 때문에 여행을 많이 망설이신다면!

먼저 ~ 가볍게 넓은 초원과 그 속에 가득한 동물들, 아프리카 사람들과의 캠핑으로 먼저 다가가 보는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는 경험일꺼예요.

(특히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 달콤한 과일맛은 여러분을 다시 아프리카로 향하게 할꺼예요ㅋㅋ)

시간만 잘 짜고 항공편을 잘 만나면 사진으로만 보던 그 사막까지도 볼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글을 보는 여러분께도 장담하건데 한번 다녀오신다면...또 다시 가고싶을껄요?

그저 쇼핑과 리조트가는게 여행인줄 알았던 제가 먼저 이렇게 변했는걸요. <--- 산증인이예요 !

앞으로도 이렇게 짧은 일정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세계 구석구석을 누벼 볼 생각이예요.

벌써 다음 여행지까지 정해두고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답니다.

253 ㆍ 여행을 마치며...

Page 257: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다녀와서 너무 아프리카앓이를 하다못해 집에서까지 이러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다음번 여행지는 어디냐구요?

GO GO 당연 중동/아프리카죠 !

이번 여행기를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고고 아프리카 여러분께 너무 큰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마치며... ㆍ 254

Page 258: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제 여행기도 많은 직장인분들이 도전 하실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사진과 글 읽어주시고 용기나도록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255 ㆍ 여행을 마치며...

Page 259: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색인

17꼭 필요한 주사와 처방약

1꿈이 아닌 현실이 된 나의여행

30두바이를 경유하여 케냐로!

29만나서 반가워!! 세렝게티

7미리 보는 케냐 - 탄자니아

223사막투어와 바베큐파티

124세렝게티 사파리와 아루샤의 밤

105세렝게티 사파리와 캠핑

195쇼핑의 날 ! - 두바이몰

14여행경비

251여행을 마치며...

9여행일정잡기

6여행준비

77응고롱고로 사파리

57응고롱고로 캠핑

159잘있어! 아프리카...다시 두바이로

24준비물

43케냐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 아루샤로 출발

Page 260: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 여행

직장인도전! 7일 아프리카여행

카페

고고 아프리카(중동)

http://cafe.naver.com/gotoafrica

감수

참여저자

설탕냥(sugarcat_soo)

발행일

2012.01.07 14:59:39

No. book101954

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제와 전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