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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취약계층에 쌀국수 6000박스 지원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 거 및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박 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심이 기부하는 쌀국수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지역 결식 어 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복지시설의 폐쇄로 기본적인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며 “특히, 쌀로 만들고 기름에 튀기지 않 아 소화에 부담 없는 쌀국수 제품을 지 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최근 재난상황으로 자 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 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 급 지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롯데하이마트 중소 파트너사 대상 지원 나서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사회 취약 계층과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긴 급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전국 사회 취약 계층 가정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위생 키트 를 제공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저소득 취약 계층 200가구에는 위생 키트를 제공한다. 위생 키트는 개인 위생에 필요한 손 세정제, 손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 할 계획이다. 또 지역 아동복지시설에는 방역 작 업을 진행한다. 면역 취약 대상인 지역 아동센터, 보육원 등 전국 100개 시설 에 방역을 실시하며,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 협약사 및 거래중인 중소 파트너사 사업장 200여 곳에도 무상 방역을 지원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파트 너사가 방역 신청을 할 경우 최우선 지 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0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통한 대출이자 감면, 대금 지급 기일 단축, 온라인 기획전을 통한 중소 파트너사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프 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소파 트너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 계층에 관심을 갖고 파트너사와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0 2020 3 5 생활경제 LIFE & ECONOMY 해외여행 수요 85% 급감 꽃피는 3월에도 안 가요 단거리 여행지 하락 폭 커…中 · 日 95% 입국금지국늘어상반기실적반등어려워 여행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이 수치로 현실화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행심리가 급속하게 위 축되며 지난달 주요 여행사의 상품 판매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최대 95%까지 수요가 쪼 그라들었다. 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2월 해외여행수요(항공 권 판매량 13만7000명 별도)는 4만9000명으로 전 년 동월 대비 84.8% 급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차치하고 지난해 일 본 대체 여행지로 부상했던 동남아 지역도 확진 자 발생, 입국 금지 등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 이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대비 95% 이상 감소했 으며, 유럽, 남태평양, 미주 등 장거리 지역은 전년 대비 절반 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심리 가 크게 위축되며 신규 예약도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달 전망도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2월 해외여행 판매(호텔 및 단품 판 매 포함) 실적은 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 비 77% 급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불안 심리 확산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돼 항공권 판매 량도 9만4000명을 기록하며 7% 감소했다. 특히, 단거리 여행지의 하락 폭이 컸다. 2월 상 품 판매를 모두 중단한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동 남아 등 모든 단거리 상품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 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94.2% 줄었다. 일본의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며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던 동남 아도 74.5% 하락했다. 더불어 장거리 여행지인 남태평양, 유럽, 미주 등도 10~30%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미발생 지역인 뉴질랜드, 사이 판, 터키 등은 오히려 여행객이 늘어나며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여행업계는 한껏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이다. 하나투어는 주2일 잡셰어링 방식을 채택하고 임직원 월급의 20%를 삭감했다. 모두투어는 전직 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망이 밝지 않다”며 “여행 수요가 회복해야 하는데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 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 입국금지, 입 국제한 국이 늘어나고 있는 등 상반기 내 실적 반 등이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신지훈기자[email protected] 유통업계 코로나19 피해 입은 농어민 지원 행사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제주산 수산물 30% 할인 이마트 원양산 모둠 참치 1만4900원에 킴스클럽 청도 한재미나리 소비촉진 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 로 수출길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 을 돕기 위해 유통업체가 발 벗고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 지 전 점포 수산 코너에서 제주와 전남 완도산 수 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등 주요 해외 수출길이 막힌 데다,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줄어드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1 일까지 6주간 국산 수산물의 수출량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13.8% 감소했다. 특히 전복은 20%, 갈치와 참조기는 30% 가량 수출량이 줄었다. 수출량이 줄어들며 산지 가격도 20% 이상 급 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의 2월 수산 장르 매출도 지 난해보다 37.4%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2월 마지 막 주부터 3월 1일까지는 매출이 38.8% 하락했다. 이마트도 5일부터 11일까지 원양산 모둠 참치 회를 기존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참치는 그간 일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지만 지난해 7월 이후 대일 무역 관계가 악화하며 수출 량이 감소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수출 방식을 금지하며 수출길이 더 좁아졌다. 여 기에 내수부진으로 인한 참치 소비도 감소했다. 이에 이마트는 3개월 치 판매 물량인 35t의 참 치를 준비해 참치 소비 촉진에 나선다.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도 청도군 한재미나리 재배농가의 판로 확보를 돕는다. 청도 한재미나리는 청도군 400여개 지역 농가 에서 연 2000t이 넘게 생산되는 대표 특산물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방문객이 줄어 든 데다, 내수 부진으로 택배주문까지 감소하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킴스클럽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35개 지점을 통 해 청도 한재미나리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킴스클럽은 청도 한재미나리를 산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대구 및 대형 매 장에서는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 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이 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마스크 대란 일자 재사용 허용 ‘우왕좌왕’ 정부에 뿔난 민심 감염 방지 위한 마스크 사용 지침 개정 면마스크 사용 도움된다 · 재사용 허용 등 WHO가 내세운 권고 사항과 상반된 내용 정부 권고 사항 수차례 바꾸며 혼란 야기 초기부터 명확한 방안 제시했어야 비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 산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자 정부가 한시적 조치로 면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을 허 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개정된 지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내세운 권고 사항과는 배치된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던 정부가 마 스크 공급량 조절에 실패하자 권고 사항을 수차례 바꾸면서 혼란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 관리본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지침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타 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정전기 필터를 덧댄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 것과 보건용 마스크를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 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서 재 사용할 수 있다고 한 점이다. 또한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의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개별공간에 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마스크 공급량이 충 분하지 않는 등 비상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이라는 조건을 달았으나,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국제기준 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WHO는 보건용으로 면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 다. 마스크 표면에 침방울이 닿을 경우 세균이 증 식해 필터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와 함께 마스크 권고사항을 내놨던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새 지침 논의 과정에 참여 했다가 결국 발표에서 빠졌다. ‘의학적으로 동의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재사용은 의학 적으로 권장할 수 없다. 식약처가 국민들에게 잘 못된 신호를 보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정된 지침에서 일시적 사용이라는 게 어느 정도인지, 재사용 기준도 구체적인 기준이 없고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면 마스크를 쓰 지 말라는 것은 습기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인데, 면 마스크 관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비 말(침)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 번에 면 마스크 사용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있 다”면서 “예를 들어 미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별도의 지침이 없는 한 최대 5회를 넘지 않는 범위에 서 재사용할 수 있는 지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정된 내용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KF’ 수치가 붙은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 고했던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라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은 지난달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면 마스크는 젖을 수 있고, 바이러스를 완전 히 보호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나 보 건용 마스크가 안전하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들은 정부의 권고대로 따랐으나 전국적으 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졌고, 뒤늦게 마련된 공적 판매처 역시 구매하려면 몇 시간씩 줄을 서 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과 ‘사회 적 거리두기’가 마스크 상시 착용보다 적합한 코 로나19 예방법이었다면 사태 초기에 이 같은 방 안을 명확히 제시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류빈기자[email protected] 오픈마켓 ‘가짜 마스크’ 환불조치 한지마스크필터에대해수량등파악환불 업계 영구 퇴출 등 더 강력한 제재 필해 공영쇼핑에 이어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이 가짜 마스크 판매로 논란을 빚자 오픈마켓이 가짜 마스크에 대한 환불조치에 들어갔다. 일부 오픈마켓은 이미 ‘가짜 마스크’에 대한 규모를 파악하고 환불조치에 돌입한 상태다. 4 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을 비롯한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은 지난달 판매한 가짜마스 크(가짜 한지 마스크 필터) 판매를 일괄 중단 하고, 소비자 환불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재 쿠팡은 지난달 말 판매 를 중지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소비자들에게 환불범위를 논의하고 있고, SK플래닛(11번가) 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도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수량 등을 파악해 고객들에 게 환불조치를 실시하고 있거나 할 방침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 정한 틈타 일부 판매자들과 생산자들이 정부 로부터 인증 받지 않은 마스크 필터를 인증 받은 것처럼 위조하고 공영쇼핑과 각 오픈마 켓에 판매했다가 발각됐다. 다만 이들 오픈마켓들은 가짜 마스크를 얼 마나 판매했는지에 대한 규모공개 할 수 없다 는 입장이다. 또 당장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판 매자들에 대한 조치는 미온적인 상태다. 현재 판매자에 대한 소명을 듣고 위법사항이 확인 된다면 경고 및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짜 마스크 판매자들에 대한 더 강 력한 제재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다. 예컨대 코로나19 비상사태에 가짜 마스크 를 판매한 판매업자들에게 경찰에 고발하거 나 업계에서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영봉기자[email protected] 한국-베트남 항공편 전면 중단 한국인입국금지로베트남갈수없는상황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사이를 잇는 하늘길이 5일부터 끊어진다. 4일 항공업계와 베트남 주 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 후11시 베트남 호치민발 인천행 여객기를 마 지막으로 해당 노선운항을 중단한다. 또 베트 남항공도 코로나19로 인해 5일부터 한국행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29일부터 한 국 국민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로 중단했다. 사실상 한국과 베트남 사이 하늘길이 끊어진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베트남 정부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을 금지 해 국내 항공사들이 베트남을 갈 수 없는 상 황이다”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비용항공사들까지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베트남 국적기도 5일부 터 운항을 중단해 한국과 베트남 하늘 길은 완전히 끊어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신세계백화점이 산지 장려 직송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해외여행 수요 85% 꽃피는 3월에도 안 가요심리 확산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돼 항공권 판매 량도 9만4000명을 기록하며 7% 감소했다. 특히, 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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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취약계층에 쌀국수 6000박스 지원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

    거 및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박

    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심이 기부하는 쌀국수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지역 결식 어

    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복지시설의 폐쇄로

    기본적인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며

    “특히, 쌀로 만들고 기름에 튀기지 않

    아 소화에 부담 없는 쌀국수 제품을 지

    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최근 재난상황으로 자

    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

    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

    급 지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롯데하이마트

    중소 파트너사 대상 지원 나서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사회 취약

    계층과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긴

    급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전국 사회 취약 계층

    가정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위생 키트

    를 제공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저소득 취약 계층 200가구에는

    위생 키트를 제공한다.

    위생 키트는 개인 위생에 필요한 손

    세정제, 손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

    할 계획이다.

    또 지역 아동복지시설에는 방역 작

    업을 진행한다. 면역 취약 대상인 지역

    아동센터, 보육원 등 전국 100개 시설

    에 방역을 실시하며,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 협약사 및

    거래중인 중소 파트너사 사업장 200여

    곳에도 무상 방역을 지원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파트

    너사가 방역 신청을 할 경우 최우선 지

    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0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통한 대출이자 감면, 대금 지급

    기일 단축, 온라인 기획전을 통한 중소

    파트너사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프

    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소파

    트너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

    계층에 관심을 갖고 파트너사와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102020년 3월 5일 목요일

    생활경제

    LIFE & ECONOMY

    해외여행 수요 85% 급감… “꽃피는 3월에도 안 가요”

    단거리 여행지 하락 폭 커… 中·日 95%↓

    입국금지국 늘어 상반기 실적 반등 어려워

    여행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이 수치로 현실화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행심리가 급속하게 위

    축되며 지난달 주요 여행사의 상품 판매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최대 95%까지 수요가 쪼

    그라들었다.

    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2월 해외여행수요(항공

    권 판매량 13만7000명 별도)는 4만9000명으로 전

    년 동월 대비 84.8% 급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차치하고 지난해 일

    본 대체 여행지로 부상했던 동남아 지역도 확진

    자 발생, 입국 금지 등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

    이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대비 95% 이상 감소했

    으며, 유럽, 남태평양, 미주 등 장거리 지역은 전년

    대비 절반 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심리

    가 크게 위축되며 신규 예약도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달 전망도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2월 해외여행 판매(호텔 및 단품 판

    매 포함) 실적은 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

    비 77% 급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불안

    심리 확산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돼 항공권 판매

    량도 9만4000명을 기록하며 7% 감소했다.

    특히, 단거리 여행지의 하락 폭이 컸다. 2월 상

    품 판매를 모두 중단한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동

    남아 등 모든 단거리 상품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

    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94.2% 줄었다. 일본의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며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던 동남

    아도 74.5% 하락했다.

    더불어 장거리 여행지인 남태평양, 유럽, 미주

    등도 10~30%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미발생 지역인 뉴질랜드, 사이

    판, 터키 등은 오히려 여행객이 늘어나며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여행업계는 한껏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이다.

    하나투어는 주2일 잡셰어링 방식을 채택하고

    임직원 월급의 20%를 삭감했다. 모두투어는 전직

    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망이 밝지 않다”며 “여행

    수요가 회복해야 하는데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

    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 입국금지, 입

    국제한 국이 늘어나고 있는 등 상반기 내 실적 반

    등이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 신지훈�기자�[email protected]

    유통업계 코로나19 피해 입은 농어민 지원 행사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제주산 수산물 30% 할인

    이마트 원양산 모둠 참치 1만4900원에

    킴스클럽 청도 한재미나리 소비촉진 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

    로 수출길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

    을 돕기 위해 유통업체가 발 벗고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

    지 전 점포 수산 코너에서 제주와 전남 완도산 수

    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등 주요

    해외 수출길이 막힌 데다,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줄어드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1

    일까지 6주간 국산 수산물의 수출량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13.8% 감소했다.

    특히 전복은 20%, 갈치와 참조기는 30% 가량

    수출량이 줄었다.

    수출량이 줄어들며 산지 가격도 20% 이상 급

    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의 2월 수산 장르 매출도 지

    난해보다 37.4%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2월 마지

    막 주부터 3월 1일까지는 매출이 38.8% 하락했다.

    이마트도 5일부터 11일까지 원양산 모둠 참치

    회를 기존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참치는 그간 일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지만

    지난해 7월 이후 대일 무역 관계가 악화하며 수출

    량이 감소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수출 방식을 금지하며 수출길이 더 좁아졌다. 여

    기에 내수부진으로 인한 참치 소비도 감소했다.

    이에 이마트는 3개월 치 판매 물량인 35t의 참

    치를 준비해 참치 소비 촉진에 나선다.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도 청도군

    한재미나리 재배농가의 판로 확보를 돕는다.

    청도 한재미나리는 청도군 400여개 지역 농가

    에서 연 2000t이 넘게 생산되는 대표 특산물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방문객이 줄어

    든 데다, 내수 부진으로 택배주문까지 감소하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킴스클럽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35개 지점을 통

    해 청도 한재미나리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킴스클럽은 청도 한재미나리를 산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대구 및 대형 매

    장에서는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

    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이

    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마스크 대란 일자 재사용 허용… ‘우왕좌왕’ 정부에 뿔난 민심

    ▒ 감염 방지 위한 마스크 사용 지침 개정

    면마스크 사용 도움된다·재사용 허용 등

    WHO가 내세운 권고 사항과 상반된 내용

    정부 권고 사항 수차례 바꾸며 혼란 야기

    “초기부터 명확한 방안 제시했어야” 비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

    산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자 정부가 한시적

    조치로 면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을 허

    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개정된 지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내세운

    권고 사항과는 배치된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던 정부가 마

    스크 공급량 조절에 실패하자 권고 사항을 수차례

    바꾸면서 혼란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

    관리본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지침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타

    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정전기 필터를

    덧댄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 것과 보건용 마스크를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

    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서 재

    사용할 수 있다고 한 점이다. 또한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의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개별공간에

    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마스크 공급량이 충

    분하지 않는 등 비상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이라는

    조건을 달았으나,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국제기준

    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WHO는 보건용으로 면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

    다. 마스크 표면에 침방울이 닿을 경우 세균이 증

    식해 필터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와 함께 마스크 권고사항을 내놨던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새 지침 논의 과정에 참여

    했다가 결국 발표에서 빠졌다. ‘의학적으로 동의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재사용은 의학

    적으로 권장할 수 없다. 식약처가 국민들에게 잘

    못된 신호를 보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정된 지침에서 일시적 사용이라는 게

    어느 정도인지, 재사용 기준도 구체적인 기준이

    없고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면 마스크를 쓰

    지 말라는 것은 습기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인데, 면

    마스크 관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비

    말(침)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

    번에 면 마스크 사용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있

    다”면서 “예를 들어 미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별도의 지침이 없는 한 최대 5회를 넘지 않는 범위에

    서 재사용할 수 있는 지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정된 내용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KF’ 수치가 붙은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

    고했던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라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은 지난달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면 마스크는 젖을 수 있고, 바이러스를 완전

    히 보호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나 보

    건용 마스크가 안전하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들은 정부의 권고대로 따랐으나 전국적으

    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졌고, 뒤늦게 마련된

    공적 판매처 역시 구매하려면 몇 시간씩 줄을 서

    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과 ‘사회

    적 거리두기’가 마스크 상시 착용보다 적합한 코

    로나19 예방법이었다면 사태 초기에 이 같은 방

    안을 명확히 제시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 류빈�기자�[email protected]

    오픈마켓 ‘가짜 마스크’ 환불조치

    한지 마스크 필터에 대해 수량 등 파악 환불

    업계 영구 퇴출 등 더 강력한 제재 필요해

    공영쇼핑에 이어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이 가짜 마스크 판매로 논란을 빚자 오픈마켓이

    가짜 마스크에 대한 환불조치에 들어갔다.

    일부 오픈마켓은 이미 ‘가짜 마스크’에 대한

    규모를 파악하고 환불조치에 돌입한 상태다. 4

    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을 비롯한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은 지난달 판매한 가짜마스

    크(가짜 한지 마스크 필터) 판매를 일괄 중단

    하고, 소비자 환불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재 쿠팡은 지난달 말 판매

    를 중지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소비자들에게

    환불범위를 논의하고 있고, SK플래닛(11번가)

    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도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수량 등을 파악해 고객들에

    게 환불조치를 실시하고 있거나 할 방침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

    정한 틈타 일부 판매자들과 생산자들이 정부

    로부터 인증 받지 않은 마스크 필터를 인증

    받은 것처럼 위조하고 공영쇼핑과 각 오픈마

    켓에 판매했다가 발각됐다.

    다만 이들 오픈마켓들은 가짜 마스크를 얼

    마나 판매했는지에 대한 규모공개 할 수 없다

    는 입장이다. 또 당장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판

    매자들에 대한 조치는 미온적인 상태다. 현재

    판매자에 대한 소명을 듣고 위법사항이 확인

    된다면 경고 및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짜 마스크 판매자들에 대한 더 강

    력한 제재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다. 예컨대 코로나19 비상사태에 가짜 마스크

    를 판매한 판매업자들에게 경찰에 고발하거

    나 업계에서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얘기다.

    � 김영봉�기자�[email protected]

    한국-베트남 항공편 전면 중단

    “한국인 입국금지로 베트남 갈 수 없는 상황”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사이를 잇는 하늘길이

    5일부터 끊어진다. 4일 항공업계와 베트남 주

    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

    후11시 베트남 호치민발 인천행 여객기를 마

    지막으로 해당 노선운항을 중단한다. 또 베트

    남항공도 코로나19로 인해 5일부터 한국행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29일부터 한

    국 국민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로 중단했다. 사실상 한국과 베트남 사이

    하늘길이 끊어진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베트남 정부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을 금지

    해 국내 항공사들이 베트남을 갈 수 없는 상

    황이다”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비용항공사들까지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베트남 국적기도 5일부

    터 운항을 중단해 한국과 베트남 하늘 길은

    완전히 끊어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신세계백화점이 산지 장려 직송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