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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인사이트 13-3 2013. 9 정 책 자 료 일본 에너지백서 2013 -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협력 추진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에너지 공급국과의 관계강화 에너지환경 분야별 국제협력 국제 에너지 협의체 활용

정 책 자 료 일본 에너지백서 2013 - KEEIAsia Summit)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일본이 주도하는 석유비축 협력과 민 간용 원자력협력인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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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인사이트 13-3

2013. 9

정 책 자 료

일본 에너지백서 2013

-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협력 추진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에너지 공급국과의 관계강화

에너지・환경 분야별 국제협력

국제 에너지 협의체 활용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1

일본 에너지백서 2013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협력 추진*

편집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최승은([email protected])

감수 /해외정보분석실 유동헌 연구위원([email protected])

【주요내용】

1.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2. 에너지 공급국과의 관계강화

3. 에너지·환경 분야별 국제협력

4. 국제 에너지 협의체 활용

p. 1

p. 7

p. 15

P. 19

1.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 중국

ㅇ 중국의 에너지 수급안정은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과제임. 중국은 세계 제2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며, 에너지 수요는 2020년까지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ㅇ 이에 양국의 에너지 현황과 정책 등에 관한 공통 인식을 구축하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검토하는 협의체로서 ‘중·일 에너지장관 정책대화’, ‘중·일 에너지절약·환경 종합포럼’, ‘중·일 에너지협의’ 등을 개최해 옴.

ㅇ 2012년 8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7회 중·일 에너지절약·환경 종합포럼’에서

47개 협력안건이 체결됨.

- 이 중 에너지절약과 수질·오물 처리 및 재활용 등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안

건, 분산형 에너지, 에너지관리 시스템, 저탄소 도시개발 등을 주요 협력분

야로 규정함.

- 석탄분야에서는 일본의 탄광 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전문가 파견 및 연수생

교류를 진행함. 또한, 회의 기간 중 화력발전 분과회를 개최해 고효율 석탄

화력발전 및 저탄소 자원순환형 탄광지역 구축에 대해 의견을 공유함.

* 본고는 2013년 6월,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이 발표한 ‘에너지백서 2013’의 3부 내용 중 에너지 분야의 국제협력 부분을 발췌·정리한 것임.

**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에너지정책 기본법에 따라 매년도 에너지정책 현황 및 방향성을 정리해 발표함. ‘에너지백서 2013’은 2012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에너지정책 및 현황을 작성한 보고서임.

“일본은 중국과

양자 간에

‘에너지장관

정책대화’, ‘에너지절약·환경

종합포럼’, ‘에너지협의’ 등

운영”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2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인도 석유천연가스부와 LNG 소비국 협력 공동성명

2013년 9월 10일 도쿄에서 개최된 제2회 LNG Producer-Consumer

Conference 일정에 맞춰, 일본 경제산업성 모테기 장관과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Veerappa Moily 장관은 작년 10월부터 실시해 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LNG 가격

과 관련한 일·인도 공동연구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함.

• 아시아의 LNG 가격은 유럽, 북미 등 여타 주요 소비지역 대비 매우 비싼 편임.

•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연동제에 의

한 가격결정방식은 합리적이지 않음. 그럼에도 아·태지역의 대다수 LNG 계약은

유가연동방식에 의한 장기계약임. 양국 간 개별계약은 비공개이며 역내 LNG 수

급상황을 반영한 가격지표가 존재하지 않음.

• 다른 지역으로의 물량 재판매를 제한하는 도착지제한규정(destination clause)

등의 조항이 대부분의 계약에 포함되어 있어 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고 있음.

• 이에 양국은 아시아의 주요 LNG 소비국으로서 경쟁력 있는 가격체제 하에 효율

적·안정적으로 LNG를 조달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 구축에 협력해야 함.

• LNG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면 LNG 생산자와 소비자 양측이 상호 수용

가능한 가격이어야 함.

• 시장의 유동성을 저해하는 현행 거래관행을 수정해야 하며, 양국은 LNG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 및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LNG 다자간 공동 협의체 수

립을 지지함.

□ 인도

ㅇ 안정적 에너지 자원의 공급과 소비 효율 개선은 양국의 경제 발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 과제임. 인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4위의 에너지 소비

국이며, 2030년 에너지 수요는 현재의 약 2배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이에 양국은 에너지 분야의 협력확대를 도모하는 장관급 협의체인 ‘일·인도

에너지 대화’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총 6회의 회의를 진행함(2007년 1, 2차, 2008년 3차, 2010년 4차, 2012년 5, 6차).

- ‘일·인도 에너지대화’는 에너지절약, 석탄·전력, 재생에너지, 석유·천연가

스 및 원자력 분야에서의 실무그룹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및 경제 전문가

들의 폭넓은 정보 및 의견을 교환하는 협의체 역할을 하고 있음.

- 석유·천연가스분야에서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LNG 공급 확보를 위해 협

력하며, 아·태 시장에서의 LNG 가격결정 공동연구를 진행 중임.

- 광물자원분야에서는 2012년 11월 16일 희토류 협력에 관한 정부 간 양해

각서에 서명함.

- 석탄분야에서는 전문가를 파견해 4개 석탄 화력발전소의 설비진단과 청정

석탄기술 교류 사업을 진행함.

ㅇ 한편, 양국 정부는 2010년 6월 일·인도 원자력협정 체결 협상에 착수함.

“인도와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LNG 공급 확보를

위해 협력하며,

아·태 시장에서의

LNG 가격결정

공동연구 진행”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3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3

□ 베트남

ㅇ 베트남은 석탄, 석유 및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하며, 일본 입장에서 주요 무

연탄 공급국임.

ㅇ 특히, 베트남은 전력의 안정 공급이라는 관점에서 원전 도입을 적극 검토하

고 있으며, 첫 번째 원자로를 2015년까지 착공해서 2020년까지 가동을 시작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

※ 동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임.

ㅇ 양국은 제7차 국가전력개발계획(Power Development Master Plan)을 위한 협

력, 석유·천연가스 공동 개발, 석탄부존지역 지질구조 공동조사, 석탄·광물자

원 회의 개최, 원전 도입, 에너지 절약 촉진을 위한 전문가 장기 파견, 초청

연수 등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음.

- 일본은 2013년 3월 오몬-3 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750~900MW)에 약 279억 엔의 차관을 제공했음.

- 2010년 10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닌투안성 원전 제2사이트 건설 협력

파트너로 일본을 선정하기로 합의함. 2011년 10월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

부 간 미래 협력의 방향성을 정한 문서에 합의함.

- 또한, 2012년 1월 일·베트남 원자력협정이 발효됨. 2012년 8월에는 베트남 원자력

손해배상제도 관련 협의체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를 작성한 바 있음.

- VINACOMIN(국영 석탄광물공업그룹)을 대상으로 탄광 기술이전을 위한

일본 전문가 파견 및 연수 교류, 일본 청정석탄기술 이전을 위한 기술자

초청 연수를 진행했으며, 베트남 무연탄의 안정 공급확보를 위해 2013년 3월에 석탄정책대화를 개최함.

□ ASEAN

ㅇ 2000년부터 ‘일·ASEAN 에너지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2012년

7월 제13차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에너지관련 기술 협력을 진행함.

- 에너지공급 보안 계획(Energy Supply Security Planning for the ASEAN, ESSPA): ASEAN 에너지 수급 전망과 석유·가스의 공급 잠재량에 관한 협

력, CLMV 국가(Cambodia, Laos, Myanmar, Vietnam)의 에너지 데이터 정

비에 관한 연수 프로그램, ASEAN 에너지수급 통계정비 전반에 대한 실무자

회의 등을 시행함.

- 일·ASEAN 에너지 효율 협력(ASEAN-Japan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AJEEP): 2012년 7월 일·ASEAN의 에너지 효율 절약에 대한 새로운 협의체

로서 AJEEP를 개최했고, ASEAN 각국의 발전 단계에 따른 에너지절약 협

력 사업을 진행함.

“베트남 닌투안성

원전 제2사이트

건설 협력파트너로

선정됨”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4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 몽골

ㅇ 몽골은 석탄과 우라늄 등 광물 자원의 매장이 확인되면서 미래의 자원 공급

국으로 주목받고 있음.

ㅇ 일본 기업의 자원 확보 및 투자촉진을 목적으로 2007년 양국 광물자원개발

민관합동 협의회를 설치하고, 2011년 12월 제5차 협의회를 개최함.

ㅇ 2013년 1월 8일 양자 간 ‘탄소상쇄메커니즘(Bilateral Offset Credit Mechanism, BOCM)’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함.

※ BOCM은 일본 정부가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등 현재의 유연성 체제 대체를 염두에 두고 추진 중인 새로운 체제로 일본의

저탄소기술과 제품 이전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올리면,

이를 일본의 공헌분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임

□ 인도네시아

ㅇ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 중 하나이며, 원유 및 석탄 공급국임.

ㅇ 정부 간 에너지협력 협의체로서 2010년부터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석유·천연가스, 석탄 등 양국의 에너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일·인도네시아

에너지정책대화’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석탄분야는 2009년부터 ‘석탄정

책대화’를 실시해 구체적 협력안건을 마련하는 중임.

- 2012년 7월 ‘제3회 일·인도네시아 정책대화(후쿠오카縣)’에서는 비전통 가

스,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함.

- 2013년 3월에는 지금까지 민간 차원에서 추진해 왔던 ‘일·인도네시아 원탁

회의’와 통합해 ‘제1회 일·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으로 개칭함. 제1차 회

의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함.

□ ASEAN+3 및 동아시아 지역

ㅇ ASEAN과 한·중·일 3국(ASEAN+3)은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지속가능성을 공

동 목표로 석유비축, 석유시장,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의 협력 강화 등을

모색하고 있음.

ㅇ 2012년 9월 개최된 ‘제9회 ASEAN+3 에너지장관회의’ 및 ‘제5회 EAS(East Asia Summit)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일본이 주도하는 석유비축 협력과 민

간용 원자력협력인 ‘핵 비확산 및 핵안보 종합지원센터’ 활동에 대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함.

- 일본은 전년도의 합의 내용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 협력으로서 다음을 제안함.

Ÿ 중장기 에너지수급 전망 수립

“몽골 정부와

2013년 1월 8일

양자 간

탄소상쇄메커니즘

에 관한 협정서

체결”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5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5

Ÿ 청정석탄기술에 의한 석탄의 전략적 활용

Ÿ 전력 인프라의 최적화

Ÿ 원전의 안전 관리

Ÿ 스마트 도시교통 수송부문의 에너지 절약 등

□ APEC

ㅇ 1989년 11월에 호주에서 개최된 ‘제1회 APEC 각료회의’에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역내 협력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

기로 함. 이에 1990년 에너지실무그룹(APEC Energy Working Group, EWG)이

신설됐으며, 1996년 호주 시드니에서 ‘제1회 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개최

되기도 함.

ㅇ 2007년 5월 호주 다윈(Darwin)에서 개최된 ‘제8회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일본은 APEC 내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목표 및 행동계획 수립과 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APEC Peer Review on Energy Efficiency(PREE)의 도입

을 제안했으며, 이는 다윈 선언에 명기됨.

ㅇ 일본은 2010년 ‘EWG 회의’와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APEC 회의를 주최함.

- 6월 ‘제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후쿠이縣)’에서는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저탄소화 대책’이라는 주제 하에 ①에너지 안보, ②에너지절약 추진, ③Zero Emission 에너지 도입촉진에 대해 논의함. 일본은 저탄소기술의 통합 도입을

위한 APEC 저탄소 모델 타운 프로젝트의 시행을 제안했으며 회원국의 합의

를 이끌어 냄.

ㅇ 2012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市에서 개최된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등의 기술 보급, 천연가스의 상류개발 및 자유무역 확대

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

- ‘상트페테르부르크 선언’(에너지 안보: 도전과 전략적 전략)을 바탕으로 9월 APEC 정상회의에서 천연가스 이용촉진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 긴급

시 대응능력 향상 등 12개 항목에 대해 합의하고 APEC 정상선언의 부속

서B ‘에너지 안보 강화’를 발표함.

□ 기후변화 관련 협력

ㅇ 전 세계 온실가스 중 에너지 이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0%(일본

은 약 90%)에 달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이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 가장 중요함.

ㅇ 2012년 11월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COP18(The 18th meeting of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및 COP/MOP8(The 18th Conference of the

“‘제8회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일본은 PREE

제도 도입을 제안”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6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Parties serving as the Meeting of the Parties to the Kyoto Protocol)에서 2020년

이후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미래의 법적 협력체를 2015년까지 구축하기 위

한 대략적인 일정에 합의함.

- 일본이 제안한 양자간 탄소상쇄 메커니즘(Bilateral Offset Credit Mechanism, BOCM) 등 다양한 접근법을 시행하기 위한 체제정비 작업계획을 추진하기

로 결정함.

ㅇ 유엔 이외의 국제협력 협의체로서 미·일이 공동 발의한 ‘국제 에너지 효율

향상 파트너십(Global Superior Energy Performance Partnership, GSEP)’ 체제가

있음.

- GSEP는 2010년 CEM(Clean Energy Ministerial,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IPEEC(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Energy Efficiency Cooperation, 국제 에너

지협력 파트너십) 하에 민관이 함께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절약·저탄소기

술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회의임.

- GSEP는 6개의 실무그룹(시멘트, 철강, 전력, 에너지 관리, 지붕·포장, 열병

합)으로 구성됨.

- 이 중 부문별 실무그룹(Working Group, WG)은 2011년 4월에 활동을 중단

한 APP(Asia-Pacific Partnership on Clean Development and Climate, 청정개발

및 기후 관련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의 활동을 계승하고 있음.

- APP는 중국, 인도 등 세계 에너지 소비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7개 국가들이 참여하며, 배출량 감축을 위한 부문별 민관

협력을 추진해 옴. APP의 시멘트 위원회에서는 에너지 소비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자료를 수집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기술의 사례자료를 발표함.

- 또한, 전문가를 파견해 에너지 절약 등을 조언하는 등 에너지 절약 및 환

경 진단(Audit)을 시행하고, 중국에 위치한 기술보급센터를 통해 이산화탄

소 배출량의 측정법에 관한 인력양성을 추진했음.

- 철광 위원회에서는 환경 및 에너지절약기술을 정리한 사례자료를 작성했

으며 그 중 감축효과가 높은 10개 기술을 APP 회원국에 보급한 경우 예상

감축량으로 평가하는 등 각국의 감축행동에 기여함.

ㅇ 그 밖에 EAS(East Asia Summit) 회원국(ASEAN,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이 저탄소성장분야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

는 장으로서 2012년 4월 ‘제1회 동아시아 저탄소 성장파트너십 대화(East Asia Low Carbon Partnership Dialogue)’가 일본에서 개최됨.

- ‘제1회 동아시아 저탄소성장 파트너십 대화’에서는 아시아의 다양성을 전

제로 한 다양한 주체의 저탄소성장 노력의 정보교환, 저탄소기술 및 제품

보급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함.

“일본이 제안한

양자간 탄소상쇄

메커니즘 등

다양한 접근법을

시행하기 위한

체제정비 추진”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7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7

2. 에너지 공급국과의 관계강화

□ 미국

ㅇ 2009년 11월 미-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청정에너지 기술연구개발 분야의 협

력관계를 더욱 확대한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미·일 청정에너지 기술협력’을

발표함.

ㅇ 2010년 11월에서는 정상회담에서 청정에너지 기술협력 확충을 위해 ‘에너지

스마트 커뮤니티 이니셔티브(Energy Smart Communities Initiative, ESCI)’, ‘미·일 청정에너지 정책대화’ 등 2개의 이니셔티브에 합의했으며, 이를 근거

로 한 공동성명이 발표됨.

- ‘미·일 청정에너지 정책대화(Japan-US Clean Energy Policy Dialogue)’는 지

금까지 4차례 개최됐으며(2011년 2월, 7월, 2012년 3월, 12월), 양국의 청정

에너지 협력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해 옴.

ㅇ 원자력분야에서는 2012년 3월 원자력 안전 등 연구개발협력 관련 미·일 간

양해각서를 교환함. 이로써 원자력 안전, 원자력 규제, 원자력 사고대응,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자력 시설 폐쇄, 선진형 원자로, 핵연료사이클 등에 대

해 연구개발협력을 위한 협의체가 정비됨.

ㅇ 2012년 4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원자력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일 고위급대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함.

- 이를 근거로 7월 도쿄에서 민수용 원자력발전 미·일 위원회가 개최됨.

- 위원회에서는 규제제도의 독립성 및 투명성 촉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쇄, 오염제거, 국제적 원자력안전 협력강화, 연구개발교류, 원전사

고 및 테러 위협 대처, 핵 비확산, 핵안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

- 또한, 다음과 같은 5가지 분야에서 실무그룹 설치에 합의함.

Ÿ 민수용 원자력 연구개발

Ÿ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및 환경관리

Ÿ 긴급사태관리

Ÿ 핵안보

Ÿ 원자력안전 및 규제

□ 캐나다

ㅇ 캐나다는 석탄 및 오일샌드 등 자원 매장량이 풍부하여 항후 석탄 화력발전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arbon Capture & Storage,

“원자력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12년 7월

민수용 원자력발전

미·일 위원회가

개최”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8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CCS)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2008년 11월 일·캐나다 무역투자대화에서 캐나다 측이 요청한 양국 과학

기술협력 활성화 제안을 바탕으로 2009년 9월 민관 총 28명으로 구성된

CCS 사절단이 캐나다를 방문해 캐나다 천연자원부, 서스캐처원주(州)정부, 앨버타주(州)정부와 CCS 정책대화를 시행했으며 양국이 추진하는

CCS의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

- 2011년 2월에는 캐나다 측의 CCS 사절단이 방일해 CCT(Clean Coal Technology)와 CCS 관련 정책대화 및 세미나를 개최함.

- 이를 근거로 2011년 1월에는 일본 석탄에너지센터(Japan Coal Energy Center, JCOAL)-서스캐처원주(州), 2011년 9월에는 JCOAL-캐나다 천연자

원부가 각각 CCT 및 CCS 기술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함.

□ 프랑스

ㅇ 2011년 10월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원자력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

기로 합의함.

- 양국 총리는 회담 후 ‘원자력 및 에너지정책 관련 일·프랑스 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원자력과 관련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는 위원회를 설치하

기로 함.

- 또한, 향후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양국 간 협의하는 ‘일·프랑스 에너지

정책대화’ 설치를 결정함.

ㅇ 이에 따라 2012년 2월 ‘제1회 일·프랑스 위원회’를 도쿄에서 개최했으며,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대응, 국제 원자력 안전 강화 및 양국의 원자

력에너지정책 관련한 의견을 교환함.

- 본 회의 기간 중 ‘제1회 일·프랑스 에너지 정책대화’가 장관급으로 개최됐으

며, 고위사무급 회의에서는 양국의 에너지믹스,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원자력에너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

- 2012년 10월 프랑스에서 ‘제2회 일·프랑스 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의 공통

과제인 국제적 원자력안전강화를 위한 노력, 폐로 및 오염제거 등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대응, 고속로 등 연구개발 및 양국의 원자력에너지정

책 등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루어짐.

- 2013년 3월에는 폐로에 대해 프랑스 전문가와 의견교환을 위해 일본 전문

가들이 프랑스를 방문함.

□ 영국

ㅇ 2006년 이후 경제산업성과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간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등 에너지문제를 논의하는 양국 대화의 장으로 ‘일·영 에너지대화’를 개

“‘제1회 일·프랑스

위원회’에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대응,

국제 원자력 안전

강화 및 양국의

원자력에너지정책

의견 교환”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9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9

최하고 있음.

- 2012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제4회 일·영 에너지대화’를 개최함.

- 양국의 원자력정책, 에너지절약정책, 재생에너지정책 등 에너지와 관련한 폭

넓은 논의가 이루어짐.

- 2012년 4월 발표한 양국 총리의 공동성명에 따라 10월에 ‘제1회 일·영 원자력

연차대화’를 개최하고 양국의 원자력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루어짐.

□ 호주

ㅇ 일본의 호주로부터의 수입총액 중 에너지 광물자원 비중은 50% 이상이며 철

광석, 석탄, LNG, 우라늄 등 자원분야의 주요 수입국임.

ㅇ 특히 호주는 2011년 일본의 우라늄 최대 수입국이며, 전체 수입량의 27%를

차지함. 석탄은 세계 최대의 석탄수출국으로 일본의 최대 수입국이기도 함.

ㅇ 양국의 에너지 현황, 정책, 기타 관심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1985년부터 원칙적

으로 매년(1995년까지는 연 2회) ‘일·호주 에너지 고위급회담’을 개최함. 2004년부터는 기존 대화 체제를 강화하고자 민간과 연계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촉

진함.

□ 러시아

ㅇ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주요 산유국이며 가스 생산국임. 사할린

의 석유 천연가스개발에는 일본 기업도 참여 중임.

ㅇ 원자력분야에서는 2009년 5월 푸틴총리의 방일 시 일·러시아 원자력협정에 서

명함. 또한, 경제산업성과 Rosatom(원자력분야 국영기업) 간 원자력의 평화이

용 협력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함.

- 양국의 원자력협정은 2012년 5월 발효됨. 양국 협력의 일환으로 저농축 우

라늄을 러시아 극동지역을 경유해 일본까지 수송하는 새로운 경로를 확보하

기 위한 실증사업을 시행함.

ㅇ 한편 자원에너지청은 러시아의 국영가스기업 Gazprom, 국영석유기업 Rosneft와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협력협정을 각각 체결함.

ㅇ JOGMEC과 Irkutsk Oil社는 Irkutsk州의 공동탐사를 시행하고 있음. 이는 동

시베리아에서는 최초로 러·일 간 유전 공동탐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

요함.

ㅇ 에너지절약 분야에서는 2009년 5월 러·일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함. 2010년 3월 및 7월에 본 협력 관련 공동위원회를 개

최해 정책 공동연구 시행 등 실천계획에 서명함.

“1985년부터

원칙적으로 매년

‘일·호주 에너지

고위급회담’을 개최”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10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ㅇ 석탄분야에서는 2010년 6월 러·일 석탄정책담당자가 참석한 석탄 원탁회의를

개최해 향후 러·일 공동 동시베리아 석탄개발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함. 또한, 향후 양국 정부 간 석탄개발 분야의 협력실현을 위한 정책대화를 계속하기

로 합의함.

□ 이라크

ㅇ 이라크는 세계 최대의 원유확인매장량을 보유한 자원국으로 개발 잠재력이 크

고, 외국 자본의 석유개발에 적극적인 입장임.

ㅇ 2011년 11월 양국 총리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에너지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함.

ㅇ 2012년 5월에는 이라크 석유제품의 품질향상과 수급불균형 완화, 환경부하 감

소 및 관련기술 이전을 목적으로 베이지 정유소 개량계획 조사 및 설계업무(약

27억 엔), 바스라 정유소 개량계획(약 424억 엔)에 차관 제공을 결정함.

□ 사우디아라비아

ㅇ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이며 일본의 제1위의 원유공급국임.

ㅇ 일본은 사우디아리비아와 민관 차원에서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폭넓은 협력

및 관계강화를 추진해 옴.

- 2007년 7월 ‘일·사우디아라비아 산업협력 공동 TF(Task Force)’가 설치됨.

- 공동 TF는 투자촉진, 인력양성 협력, 중소기업 정책협력을 핵심으로 한 활동

을 추진하고 차후에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자원 등에도 산업협력 범위를 넓

혀가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올림.

- 2011년 9월 앞으로의 협력범위 확대에 합의했으며, 향후 협력 핵심 중 하나

인 수자원 분야에 대해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함.

- 2011년 10월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측은 원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기간

합의를 표명했으며 산업협력의 확충 강화와 물, 스마트커뮤니티, 슈퍼컴퓨터

등 폭넓은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함.

- 2012년 2월 ‘일·사우디아라비아 산업협력포럼’이 개최됐으며 물, 재생에너

지, 에너지절약, 스마트커뮤니티 분야 등 8개 양해각서를 작성함.

- 또한, 2월 도쿄에서 개최된 일·사우디아라비아 합동위원회에서 양국은 원유

분야에 대해 계속 협력해 가기로 합의하고 에너지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이용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측은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관

련 양해각서 논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함.

- 2013년 2월 양국 간 산업협력 협의체에 대해 투자 및 인력양성 등 구체적

안건 진전을 확인하고 5년간 협의체 연장 요청에 동의함.

“일본은

사우디아리비아와

민관 차원에서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폭넓은 협력

및 관계강화를

추진”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1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11

□ 카타르

ㅇ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국이며, 일본 원유수입

량 중 3번째로 많고, 천연가스수입량 중 2번째로 많음.

ㅇ 카타르와는 2006년 11월 ‘제1회 일·카타르 합동경제위원회’를 개최했고, 이후 매년 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간 경제관계를 더욱 폭넓게 포괄적으로 발전

해 가기 위해 협의해 옴.

- 2012년 10월에는 도쿄에서 ‘제6회 일·카타르 합동경제위원회’를 개최함.

- 천연자원의 안정공급 등 에너지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양국 간 경제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함.

- 2013년 2월 인프라 수출에 관한 양국 간 협력, 에너지 조달 관련 협력을

요청함.

□ UAE

ㅇ UAE는 일본 2위의 원유수입국이며 일본의 자주개발원유 중 약 40%를 점유

하는 자원국임.

ㅇ 양국은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옴.

- 일·UAE 원자력협정에 대한 실질 합의를 마친 상태임.

- 2013년 2월에는 2018년 기한이 만료되는 해상유전의 권익 계약 갱신을 위

해 협조를 요청하고 원자력협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

□ 요르단

ㅇ 2030년 에너지자급률 100%를 목표로 하는 요르단은 2019년에 1기의 원전

가동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 이를 위해 일본은 핵 비확산 및 안전이 확보

된 원자력발전 도입을 위해 요르단을 지원해 옴.

- 2009년 4월 원자력협력을 추진하자는 취지의 협력 문서(Memorandum of Cooperation, MOC)에 서명함. 본 합의에 따라 원전 건설부지 선정에 대한

전문가파견 등 협력을 추진함.

□ 카자흐스탄

ㅇ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자원매장량을 보유하는 자원국이며, 카자흐

스탄의 對일 우라늄 공급확대 잠재력은 크다고 할 수 있음.

ㅇ 또한,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광산개발 뿐만 아니라 원자력산업 및 기술의 고도

화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한 국가와 협력관계 확대를 목표

로 하고 있음. 이러한 배경에서 일본은 카자흐스탄과의 민관 협력, 관계강화를

“일·UAE 원자력협정에 대한

실질 합의를 마친

상태”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12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추진해 옴.

- 2007년 4월 양국은 공동으로 우라늄 광산개발을 시작함.

- 또한, 우라늄 광산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 검토 결과, 2009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 ‘일·카자흐스탄 경제민관 공동협의

회’에서 일본기업과 카자흐스탄기업이 공동개발하기로 결정함.

- 2011년 5월 일·카자흐스탄 원자력협정이 발효됐으며, 2011년 11월 원자력

안전 관련 제도정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초정 프로젝트를 추진함.

ㅇ 석유·천연가스분야에서 일본 기업은 카스피해 해상 Kashagan 유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재정 지원을 진행함.

ㅇ 2013년 2월 ‘일·카자흐스탄 경제민관 합동협의회’를 도쿄에서 개최해 에너

지 분야 등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 발전에 협력하기로 합의함.

□ 폴란드

ㅇ 폴란드는 전원구성 중 석탄 화력이 93%를 차지하며 석탄 화력발전설비 중

30% 이상이 노후설비(30년 이상)여서 에너지절약, 대기오염방지 및 이산화탄

소 배출량 감축 문제에 직면해 있음.

ㅇ 이러한 배경 하에 폴란드는 일본의 청정 석탄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2009년부터 민관 사절단 파견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2011년 11월에 현지에

서 CCT 세미나를 개최함.

ㅇ 원자력분야에서는 2010년 3월 양국은 원자력발전 도입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

하기로 결정한 문서(Memorandum of Cooperation, MOC)에 서명함.

□ 터키

ㅇ 2010년 12월 양국은 ‘경제산업성과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간 터키 원자력발

전개발 협력문서(MOU)’에 서명함.

ㅇ 터키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도 원자력발전 도입 의사를 표명했으

며 원자력발전 도입을 추진 중임.

ㅇ 일·터키 원자력협정은 2012년 3월에 실질 합의함.

□ 쿠웨이트

ㅇ 2010년 7월 JOGMEC과 쿠웨이트 석유공사(KPC) 간 CO2-EOR(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원유회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선진형 석유·천연가스 탐사생산기술 협

력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에 서명함.

ㅇ 2012년 4월 재단법인 국제석유교류(Japan Cooperation Center, Petroleum,

“2013년 2월

‘일·카자흐스탄

경제민관

합동협의회’에서

에너지 분야 등

협력 합의”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3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13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Ⅴ’) 6월 1일~3일, 요코하마市에서 개최된 제5회 TICAD(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에는 아프리카 39개국 정상을 포함해서

아프리카에서 51개국이 참여하였고, 그 외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 35개국 관계자,

국제기구 및 NGO 74개 기관 등이 참여함.

아베 총리는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對아프리카 지원책으로 향후 5년간 정

부 ODA 140억 달러 등 민관 합산 3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함.

최종문서로 향후 5년간 아프리카지역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 ‘요코하마 선언

2013’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요코하마 행동계획 2013-2017’이 채택됨.

‘요코하마 선언 2013’에는 지난 20년의 TICAD 성과를 되짚어 보고, TICAD-Ⅴ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

JCCP)와 쿠웨이트 과학연구소(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 KISR)는 원유수반수 처리, 유효이용과 석유플랜트 건설방식 프로젝트 공동기

술사업 등 2건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함.

□ 모잠비크

ㅇ 정부는 2012년 6월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 전개 관계 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자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모잠비크와 2012년 10월 ‘제1회 일·모잠비크 자

원 분야 민관 정책 대화’를 개최함.

※ 2012년 6월에 개최된 ‘제15회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 전개 관계 장관회의’에서

‘자원 확보 전략’이 수립됨. ‘자원 확보 전략’의 주요 내용은 ①자원 획득에 있

어 주요국에 대한 정부의 역할, ②자원소비산업계의 상류부문 개발 참여 촉진,

③자원국에 대한 협력 패키지화, ④자원 지분 확보를 위한 자금 지원강화, ⑤국

제포럼 및 규정의 적극 활용 등임.

- 우수한 원료탄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기 위해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Revuboe 석탄 프로젝트 채굴권의 조기발급을 요청했으며, ‘모잠비크 석탄 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제안함.

□ 남아프리카공화국

ㅇ 2013년 2월 3~7일 남아공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광업투자 회의’에서는 남아공

등 6개국의 광물자원 장관과 회담을 갖고 광물자원 협력에 관해 논의함.

ㅇ 참여국은 본 회의의 성과를 2013년 5월 경제산업성이 일본에서 주최하는 ‘일·아프리카 자원장관회의’ 및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Ⅴ)’에 반영하기

로 합의함.

※ 아프리카개발회의(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

TICAD)는 1993년부터 5년마다 일본 정부, UNDP, 세계은행, 아프리카연합위원

회(AUC)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정책 포럼임.

“‘자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제1회 일·모잠비크

자원 분야 민관

정책 대화’ 개최”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14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본원칙을 정함.

• AU가 채택한 경제개발 프로그램 지원

• 아프리카 여성의 권리확립, 직업교육, 청년층 고용 기회확보 등을 통해 여성과

청년층의 역량 강화

• 인도적 문제, 분쟁예방, 평화유지, 분쟁 후 복구 및 개발, 테러와의 전쟁 등을 통

한 개인의 안전 보장

요코하마 선언에 근거해 2013~17년 5년간의 구체적 행동목표를 제시한 요코하마 행동

계획을 발표함. 요코하마 행동계획 요지와 일본주도의 자원 관련 지원책은 다음과 같음.

• 경제성장 촉진

주요 성과목표 중점분야

① 아프리카 무역량 중

역내 무역 비율 확대

② 아프리카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③ 아프리카 수출 확대

- 역내통합 추진. 특히 무역관련 인프라 정비 및

무역장벽 철폐 추진

-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투자 유치

- 지속 가능한 자원개발 촉진 지원. 민간부문의 책임

있는 활동 장려

- 아프리카의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가 지원

- 아프리카 여성의 리더쉽 등을 지원 강화 등

• 인프라 정비 및 역량 강화 촉진

주요 성과목표 중점분야

① 인프라정비 투자액확대

② 과학연구 기술이전촉진

③ 대졸자와 기술·직업

훈련 연수 인력 확충

- 민관연계로 기본인프라 정비

: 인프라 정비를 위한 65억 달러 공적자금 투입

: 저탄소에너지 공급 및 에너지 효율화에 약 20억

달러 지원

-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지원

- 과학·공학 분야 고등교육 추진

- 고용증대를 위한 고도 기술·직업교육 촉진

- 청년층 고용과 창업 관련 혁신적 프로그램 강화

• 지속가능하고 강인한 성장 촉진

주요 성과목표 중점분야

① 산림・토지관리 개선을

통한 농림 감소 억제

② 기후변화대책 프로그램

투자 확대

③ 신재생에너지 보급

④ 국가개발계획에‘방재’ 대책 도입 촉진

- 환경정책 입안과 환경기술 분야 인력육성

: ‘TICAD 저탄소성장·기후변동 전략’ 수립지원

: 저탄소성장 실현을 위한 BOCM 보급촉진 등

- 다양한 생물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토지·산림자원 관리촉진

- 수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매스, 풍력 등 재생에너지

투자 촉진

: 2,000명 인력양성, 국제재생에너지기구를 통한 지원

- 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조기경보 시스템 지원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5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15

□ 리투아니아

ㅇ 리투아니아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폴란드를 파트너로 Visaginas 원전 건설

을 계획 중임(단, 폴란드는 2011년 12월 참가 동결을 발표함).

- 2011년 7월 일본기업 Hitachi가 전략적 투자가로서 선정돼 우선협상권을 획

득함.

- 2012년 2월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경험·교훈

을 공유하고 리투아니아의 원자력 안전 향상에 협력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

- 2012년 3월 Hitachi와 리투아니아 에너지부 간 본 계획의 권리·책임 주요사

항과 관련해 사업권익에 합의했고 6월에는 리투아니아 의회가 이를 승인함.

3. 에너지·환경 분야별 국제협력

□ 에너지·환경 분야별 국제협력

ㅇ 고효율 석탄 화력발전

- 일본은 석탄 화력발전의 분야에서 초초임계 등 고효율 기술과 첨단 운전·관리기술에 중점을 둔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음.

- 최근 일본 제조업체들은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신흥국 기업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자원제약과 환경문제를 이유로 고효율 기술 등을 높게 평가하는 움직임이

있음.

- 이에 상대국의 발전사업 수요와 과제를 검토하는 안건형성조사 등을 통해

일본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공적 금융지원, 인프라 가

동관리 인력 양성, 공공기관의 위험감수범위 확대 등에 노력함.

ㅇ 송배전 사업

- 일본 기업은 송전 손실이 낮고, 고효율 대용량 초고압의 송전기술을 보유하

고 있으며, 변압기의 소형화를 추진해 옴.

- 그러나 일본제 송전기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낮아,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

기 위한 민관 합동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

- 이에 상대국의 수요와 과제를 검토하는 조사사업 등을 시행해, 일본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공적 금융지원 등을 강화해 옴. 이를 통해

아시아 및 선진국의 교체 수요를 확보하고 있음.

ㅇ 스마트 커뮤니티 (Smart Communities)

- 일본이 보유한 스마트커뮤니티 관련 기술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인프

“Hitachi와

리투아니아

에너지부 간

Visaginas 원전

건설과 관련한

사업권익에 합의,

이를 리투아니아

의회가 승인”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16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라 시스템 수출 예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에서의 사업타당성 조사(FS: Feasibility Study) 및 일본의 기술시스템 유효성·우위성을 시각화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시행하고 있음.

- 구체적으로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과 중동·북아프리카 지

역, 유럽 지역 등 해외 각지에서 스마트커뮤니티 기술에 관한 FS 조사를 시

행함.

- 또한, 실증사업으로는 미국 하와이에서 풍력발전의 대량 도입에 따른 출력변

동을 EV 인프라를 통한 안정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스페인의 Málaga에서는 도로주차가 많은 지역을 고려하여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도시형 EV 인프라기술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일본은 NEDO와 스페인 정부기관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의 ‘Japan-Spain Innov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Málaga시의 Smart city project와 연계하여,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EV 사용자의 행동변화를 유도함으로써 대량충전에 따

른 전력계통 부하를 억제하는 기술의 실증사업을 실행 중임.

- 그 밖에 프랑스 리옹시의 재개발 지역에서는 유럽 전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 기업인 부이그社와 연계해 유럽 기준으로 구성된 차세대에너지 효율화

빌딩 등의 실증을 추진함. 이를 통해 일본 기술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

원하고 국제시장 수요를 획득하려는 목적임.

ㅇ 열펌프, 인버터

- 열펌프, 인버터를 이용한 에어컨, 냉장고 등은 에너지효율성이 높고, 일본

이 비교우위에 있는 제품·기술 분야임.

- 경제성장에 따라 가정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말레

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에너지효율 관련법 정비, 가전제품 등의 에너지

소비기준 정비·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음.

- 민간협의체인 ‘세계에너지절약 사업 추진협의회’에서는 에어컨, 냉장고 보

급률 향상이 기대되는 베트남에 초점을 맞추고, 에어컨, 냉장고 등의 인버

터를 활용한 일본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당 제품의

활용을 위해 에너지효율 기준 반영 등에 힘쓰고 있음.

ㅇ 연료전지

-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판매하는 등 일본의

연료전지 분야는 국제적으로 기술력이 높음. 또한 연료전지 자동차는

2015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됨.

- 이처럼 일본의 연료전지 관련 장비는 향후 해외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만

큼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국제 표준화의 추진이 필요함.

- 이에 ‘지적재산 추진계획 2010(2010년 5월 지적재산전략본부 수립)’에는

연료전지 등 에너지관리분야를 특정전략분야로 지정해 2010년 말 국제표

“중국, 인도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유럽 지역 등

해외 각지에서

스마트커뮤니티

기술에 관한 FS

조사”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7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17

준화 전략을 수립함.

- 2012년에는 연료전지·수소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했으며 이후 수소공

급설비 규제 검토를 촉진함. 동시에 가정용 연료전지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국제표준화 대응, 연료전지의 스마트커뮤니티 대응과의 연계 등 전

략을 일부 개정함.

ㅇ 원자력

- 2010년 10월 일·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베트남 닌투안성 원전 건설의 사

업 파트너로 일본을 선정하는데 합의함.

- 2010년 12월에는 터키와 원전 개발, 폐기물 취급 및 원자력산업의 기술발

전 준비·계획·추진 등에 대한 협력을 위해 ‘경제산업성과 터키 에너지천연

자원부 간 터키의 원전개발 협력 문서’에 서명함.

□ 정책 지원

ㅇ 민관연계

- 2008년 10월 30일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

유한 총 91개 기업 단체(2012년 3월 시점)로 구성된 ‘세계에너지절약 사업

추진협의회’가 출범함.

- 협의회 목적은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제품·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

장진출을 민관 합동으로 실현하는 것임.

- 구체적인 활동내용으로는 ①관련 제품·기술을 판매홍보용으로 정리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자료’ 작성 및 전시회, 포럼,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활동, ②에너지절약 설비·기기, 열펌프, 인버터, 태양에너지(태양광, 태양열)발전, 지열발전 등 각 분야의 시장개척 및 프로젝트 계약 체결(민관

사절단 파견 포함), ③해외 및 국내의 전시회참가 등임.

ㅇ 공공재정 지원 강화

- 해외 인프라 정비사업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위험요소가 커

공공재정의 지원이 중요함.

- 이에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진출을 위한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진출 촉진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NEXI(Nippon Export and Investment Insurance), JBIC(Japan Bank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JICA(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등 공적금융기관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개별 기업이

감수하기 어려운 위험요소를 대신 떠안는 체제를 구축함.

- 또한, 인프라 시스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3년 3월 ‘경협 인프라전략

회의’를 설치했으며, OECD 수출신용약정 개정 등을 요청함.

- JBIC의 기능 강화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제품·기술의 세계

시장진출을

촉진하는

‘세계에너지절약

사업추진협의회’가

2008년 출범”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18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Ÿ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진출 관련 장관회의에서 결정된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진출 촉진 프로그램’에 따라 해외 자회사의 제3국 수출·자국 내 판

매에 대해서 Local Buyers Credit 제도와 수출금융의 탄력 운용 등을 추

진해 옴.

Ÿ 긴급 엔고대책은 일본 기업이 해외 M&A 및 자원·에너지 확보를 촉진

함. 또한 2013년 2월 해외 M&A 및 펀드투자를 통해 중소기업 등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출자기능을 추가함.

- JICA의 기능 강화

Ÿ 2001년 12월 이후 중단된 JICA 해외 투·융자 업무를 개발도상국의 민간

기업에 의한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10월 본격적으로 재개함.

Ÿ JICA의 해외 투·융자는 ①인프라 정비를 통한 성장 가속화, ②빈곤 퇴

치, ③기후변화대책 등 세 가지 목적에 기여하는 금융수단이며 주변 인

프라 정비에도 활용됨.

Ÿ 또한, 엔 차관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2013년 1월부터 대출자가 JICA

로부터 엔 통화를 빌려 자금을 달러로 상환하는 외화상환형 엔차관을 도

입하고 있음.

ㅇ 지구온난화대책 평가의 새로운 체제 구축

- 현재 유엔 체제하에서 개발도상국의 노력을 지원하는 제도로는 교토의정

서 체제에서 구축·운용되는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가 있음.

- 본 제도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배출감축 효과가 나왔을 경우 감축효과를 교토의정서의 목표의

무 대상국인 선진국의 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임.

-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 톤의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등 일정한 성

과를 올렸으나, 유엔이 CDM의 프로젝트 심사 및 배출 감축량 인증 등을

직접 관리하고 있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다양한 과제가 지적됨.

- 특히 청정석탄, 고효율 발전 등의 기술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프로젝트 내용(기술)의 편중이나 프로젝트의 지역적 편재 등

도 큰 과제임.

- 이를 근거로 일본은 ‘양자간 탄소상쇄 메커니즘(Bilateral Offset Credit Mechanism, BOCM)’이라는 새로운 제도의 구축을 제안함.

- 경제산업성, 환경성은 타당성조사를 통해 BOCM 시행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 배출 감축량 측정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음.

- 2012년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21개국에서 65개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시행했으며, 기존의 타당성 조사와 더불어 배출 감축량의 측정·보고·검증

“NEXI, JBIC, JICA 등

공적금융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개별

기업이 감수하기

어려운 위험요소를

대신 떠안는 체제를

구축”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19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19

방법의 실증 조사를 14건 시행함.

- 또한, 몽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는 BOCM의 조기 운용개

시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몽골은 2013년 1월 본 제도

시행에 관한 양국 간 문서에 서명함.

ㅇ 지구온난화대책 협상 지원

- 2010년 11월 말부터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COP16 및 COP/MOP6에서

일본은 미국, 중국 등 모든 주요국이 참여하는 공정하고 실효적이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체제의 조기 구축을 목표로 협상에 임함.

- 결국 선진국·개도국 모두 감축목표·행동을 명시한다는 내용이 동일 결정

문에 규정됐으며, 개발도상국 지원에 관련된 사항도 합의됨.

- 또한, 2011년 말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COP17 및 COP/MOP7에서는

2020년 이후에 발효되는 포스트체제의 일정 합의, 녹색기후기금과 기후기

술센터 네트워크의 기본 설계, MRV(측정·보고·검증) 방식의 지침 역할 등

칸쿤 합의의 이행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문도 채택됨.

- 2012년 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COP18 및 COP/MOP8은 COP17에서 결

정된 2020년 이후의 포스트체제를 2015년까지 협상을 완료한다는 대략적

인 일정에 합의했으며 이미 일본이 불참을 결정한 교토의정서의 제2약속

기간(2013년~2020년)이 성립됨.

- 일본은 본 협상 과정에서 개발도상국 지원을 구체화하고, BOCM 구축을

위한 노력 등 실질적인 감축에 기여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해 옴. 이를 통

해 일본은 신흥국의 저탄소성장 실현과, 초기비용은 많이 들지만 장기적

으로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일본 기술의 보급을 지원해 옴.

4. 국제 에너지 협의체 활용

ㅇ IEA

- IEA는 1974년 11월 제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미국의 제창으로 석유소비국

간 협력조직으로서 설립됨.

- 당시에는 IEP(International Energy Program) 협정에 따라 석유의 90일 비축

의무 및 긴급 시 대응 등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이 주요 활동 내

용이었으나, 현재에는 에너지 안보, 환경보호, 경제성장(3E) 실현을 위해 다

음과 같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음.

- ①저탄소기술의 개발촉진·에너지절약, 저탄소기술 개발·보급을 위한 정책제언, 저탄소기술 R&D를 위한 기술협력, ②국제석유시장, 국제에너지 수급, 에너지

기술 등 전망 수립 및 공표, ③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 산유국 등과의

협력 구축, ④국가별 에너지정책 심사, 권고 시행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

“경제산업성,

환경성은

타당성조사를 통해

BOCM 시행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

배출 감축량 측정법

개발 등을 추진”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20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 현재 회원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

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

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미국,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총 28개국임.

- IEA는 2년에 한번 각료이사회를 개최하며, 2011년 10월 회의부터는 IEA 회원 28개국 외 지난 회의에도 참석한 중국, 인도, 러시아와, 처음 참석하는 인

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석함.

- 각료이사회에서는 기후변화 및 유가 급변 등 장기적 에너지 과제와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등을 배경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각국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됨. 동시에 지속 가능한 저

탄소 사회로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합의함.

- IEA는 석유공급 단절 등 긴급 시 대응책을 정비하며 ①걸프전쟁(1991년), ②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2005년), ③리비아 정세불안(2011년) 시 회원국

이 협조해 석유 비축방출 등을 시행함.

※ 최근의 리비아 정세불안 시 회원 28개국이 합의해 2011년 6월 23일 총 6,000

만 배럴의 석유비축방출을 결정해 일본은 IEA가 제시한 할당량을 바탕으로 석

유비축법에 근거한 민간비축 의무량을 70일분에서 67일분으로 낮춘 바가 있음.

ㅇ IPEEC

- IPEEC(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Energy Efficiency Cooperation)는 일본

의 제창으로 2009년 5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G8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신

설된 협의체임.

- IPEEC에는 현재 G8,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한국, 호주, EU가 참여하

고 있으며 2010년 5월에 워싱턴에서 제1회 정책위원회가 개최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

- 또한, 일본은 에너지절약 추진을 위해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관리를

추진한다는 목적으로 EMAK(Energy Management Action NetworK)를 중국

과 함께 주도하고 있음.

ㅇ EU

- 2008년 6월 경제산업성과 유럽위원회는 혁신적 에너지기술 연계를 강화하기

로 합의함. 태양광 발전, 전력저장, CCS를 협력분야로 정했으며, 특히 태양

광 발전 분야는 양측의 연구기관이 4년간 일본 총 6.5억 엔, EU가 총 500만

유로를 투자해 2011년 6월부터 공동연구를 추진 중임.

ㅇ IEF

- IEF(International Energy Forum)는 전 세계 산유국·소비국의 에너지담당장

관과 IEA, OPEC 등 국제기구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생산자·소비

자 대화’의 장임.

“IEA 각료이사회에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등을

배경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21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21

- 1991년 7월 제1회 이후 1~2년에 한 번씩 개최돼 지금까지 총 12회 개최됨.

- 2011년 2월 22일에는 ‘생산자·소비자 대화’ 20주년을 기념해 사우디아라비

아에서 ‘IEF 특별각료회의’가 개최돼 산유국과 소비국 총 86개국의 각료가

참석함.

- 일본은 불안정한 석유시장의 상황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생산

국과 소비국이 각각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으며, 각국은 석유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양측이 협력해야 한다고 재확인

함. 또한 ‘생산자·소비자 대화’ 및 담당 조직과 기능 강화를 위한 ‘IEF 헌장’이 승인됨.

- 2012년 3월 개최된 ‘제13회 각료급 회의’에서는 석유가격의 과도한 변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에너지시장의 투명성 향상, 지역적 협의체의 대화 촉

진 중요성에 대해 확인함.

- 2013년 1월 IEF 사무국에서 ‘제3회 IEA-IEF-OPEC 합동 심포지엄’이 개최

돼 IEA, OPEC의 중장기 에너지 수요전망에 대해 협의함.

ㅇ 아시아 에너지 장관회의

- ‘아시아 에너지 장관회의’는 아시아의 주요 자원국과 소비국이 참석해 국제

에너지문제, 아시아지역의 에너지 안보 과제 등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며, 신뢰관계 구축을 도모한다는 목적 하에 2005년 이후 격년으로 개최됨.

- 2011년 4월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제4회 아시아 장관회의’에서는 에너지수

요가 급증하는 아시아의 에너지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논의가 있었음.

ㅇ IRENA

-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재

생에너지 보급·이용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IEA, IAEA에 이은 제3의 에너

지 분야의 국제기구이며 일본은 2010년 7월부터 정식 가입함.

- IRENA의 주요 활동은 ①회원국의 정책, 제도, 기술, 성공사례 분석·체계화, ②비회원국·NGO 등과의 협력, ③정책조언, ④기술이전, ⑤인력양성, ⑥자

금 관련 조언, ⑦연구 네트워크 구축, ⑧국제 기술기준 작성 등임.

- 2011년 4월 제1회 총회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이래 일본은 21개국으로 구

성된 이사국의 일원으로서 IRENA의 활동에 적극 기여함.

- 2013년 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3회 총회에서는 IRENA의 중장기적 전

략 및 재생에너지 개발에서의 파이낸스·경제효과 등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위

해 필요한 정책을 논의함.

ㅇ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 2010년 7월 미국에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가 개최

돼 전 세계의 청정에너지기술의 발전, 이용 가속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함.

“일본은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체제

하에서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 7개의

협력 이니셔티브를

관계국과 함께 추진

중”

현안 인사이트 WORLD ENERGY ISSUE

22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부록] 일본 에너지백서 2013 개요

일본정부의 ‘에너지백서 2013’은 1부에서 세계 각국의 정전,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의 에너지 문제 및 동일본대지진 이후 민주당 전 정권의 주요 시책과 에너지 정책

에 대해 2012년 8월~2013년 3월까지의 상황을 정리함. 2부는 에너지동향, 3부

는 2012년도 에너지수급 관련 시책 개황에 대해 기술함.

<목차>

제1부 에너지 과제와 대응

제1장 에너지를 둘러싼 과거 국제 사례로부터의 고찰

제1절 인류의 역사와 에너지

제2절 복잡한 에너지체인 속 다양한 과제와 대응

제3절 향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구축을 위한 고찰

제2장 동일본대지진과 일본 에너지정책의 재검토

제1절 원전 사고 관련

제2절 동일본대지진 및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후 수립된 에너지 주요 시책

제3절 동일본대지진 및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고려한 에너지 정책 재검토

제2부 에너지동향

제1장 일본의 에너지동향

제1절 에너지수급 개요

제2절 부문별 에너지소비 동향

제3절 1차 에너지동향

제4절 2차 에너지동향

제2장 국제 에너지동향

제1절 에너지수급 개요 등

제2절 1차 에너지동향

제3절 2차 에너지동향

제4절 국제 에너지비용 비교

제3부 2012년 에너지수급 관련 정책 개황

제1장 2012년 시책에 대해

제2장 자원확보·안정공급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

- 본 회의에서는 미·일이 공동제안한 ‘에너지 효율향상 국제 파트너십(GSEP)’를 포함해 총 11개의 이니셔티브가 제안됐으며, 일본은 스마트그리드, 전기

자동차 등 7개의 협력 이니셔티브를 관계국과 함께 추진하기로 함.

- 2011년 4월 ‘제2회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아부다비)’, 2012년 4월 ‘제3회 청

정에너지 장관회의(런던)’가 개최됨.

WORLD ENERGY ISSUE 현안 인사이트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23현안 인사이트 13-3호 2013.9 23

제1절 에너지의 안정공급원 확보

제2절 일본 석유제품 공급망 유지

제3절 긴급시 대응능력 확충

제3장 자립적, 친환경 에너지 공급 구조 실현

제1절 신재생에너지 도입확대

제2절 원자력발전

제3절 에너지 안전확보

제4절 화석연료 고도이용

제4장 전력사업제도 및 가스사업제도의 바람직한 방향

제1절 전기사업제도

제2절 가스사업제도

제3절 부하평준화대책

제5장 저탄소형 성장을 위한 에너지 수요구조 실현

제6장 새로운 에너지사회 실현

제1절 차세대 에너지·사회시스템 구축

제2절 수소에너지사회 실현

제7장 혁신적 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 확대

제8장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협력 추진

제1절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전개 추진

제9장 에너지 국제협력 강화

제1절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

제2절 국제 에너지협의체 활용

제3절 에너지 각 분야의 협력

제10장 국민과의 상호이해 촉진과 인재육성

제1절 국민과의 상호이해 촉진

제2절 인재육성

<단위 표기> Mcm: 1천m3 MMcm: 1백만m3 Bcm: 10억m3 Tcm: 1조m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3 MMcf: 1백만ft3 Bcf: 10억ft3 Tcf: 1조ft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http://www.keei.re.kr

경기도 의왕시 내손순환로 132, (우)437-713, Tel) 031) 420-2113 Fax) 031) 420-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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