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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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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세 게 언 론 법 제 동 향

1999 상 (통권 제5호)

한 국 언 론 제 단

lsquo세계언론법제 동향rsquo을 내면서

최근 주요 선진국에서는 규제완화 정책으로 상이한 매체간에 무한경쟁이

시작되어 동종 bull 이종 매체간의 합병과 인수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매체환경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과 법

제를 마련하고 있다 사회의 정보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인터넷과 같은 새로

운 매체의 등장에 따라 개인의 사생활이나 정보 공개 등 인간의 기본권과

관련된 법률도 제 bull 개정되고 있다

오늘의 우리 언론도 매체간의 치열한 경쟁뿐 아니라 해외 매체의 도전에

도 응전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있다 다른 나라의 법적 bull 제도적 변화와

관련 법규를 면밀히 살펴 대비책을 마련하고 우리의 언론 정책과 법제에

참고하는 일은 우리 언론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lsquo세계언론법제 동향rsquo은 1995년 간행된 lsquo세계 언론법rsquo 상 bull 하권의 증보판의

성격을 띠는 것이지만 한 걸음 나아가서 각국의 언론관계법률 동향에 대한

해설과 주요 법조문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정책입안자는 물론 입법 과정에

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자료로 쓰이도록 했다 또한 대상국

가도 주요 선진국은 물론 우리와 이웃한 국가 동구권 기타 사회적 bull 경제

적 위치가 우리와 비슷한 나라로 확대했다 아울러 아직 법률로 확정되지

않은 법안이나 정책도 우리에게 참조할 가치가 있는 것은 계속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 자료집에 수록하는 법조문은 각국의 독특한 표현 양식을 살리면서도

우리나라의 법체계에 맞게 재구성했다 편역된 법조문은 내용 중심이기 때

문에 법전에서 사용되는 법률 용어와 형식과는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

lsquo세계언론법제 동향rsquo이 우리 언론 발전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하며 앞

으로 보다 나은 자료집이 될 수 있도록 언론계 학계 정책연구자 등 관계

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1999년 7 월 한 국 언 론 재 단

차례

차 레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성낙인

I 서 론 1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3ID 언론사(기업)의 지 위 12

IV 언론人누의 다원성과 투명성 17

V 결 어 38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우자키 마사히로

I 론 40

n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 과 41HL 정보공개법의 개 요 46

W 차후 과 제 58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6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정찬모

I 서 론 76

IL 용어정의 77

D1 데이터보호 원 칙 80

IV 정보주체의 권 리 83

V 예외 조 항 85

11 경과 규 정 90

1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 무 94

1 통 보 98

IX 벌 칙 100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02

X 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 칙 104

XE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05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 성 109

각국의 언론법제 단 신 이원섭

독일 bull 111 미국 bull 112 스웨덴 bull 126 영국 bull 129 일본 bull 129

프랑스 131 I 한국 bull 134 호주 bull 1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

성 낙 인 (영남대학교 법학부 교수)

I 서 론

오늘날 인권의 국제적 보장이라는 큰 흐름에 비추어 본다면 인권 및 기본권

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고 있는 언론의 자유와 그에 따른 언론법제는 크게 국

가마다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자유는 특히 제2차 세계대

전 이후 단순히 국내법적인 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보호 bull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표현의 자유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헌장이 채택되고 있다사

그러나 언론의 자유와 언론법을 보는 시각은 나라마다 각국 특유의 정치 bull

경제 bull 사회 bull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독자적인 규범체계를 형성되어 왔다 그

것은 법학이나 법률체계의 특수성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영미법계 일반의 불

문법 체계하에서는 법원의 판례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

로 대표되는 대륙법계에서는 실정법 중심의 체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프랑

스와 같이 오랜 실정법체계를 정립시켜 온 나라에서는 실정법의 체계를 평가

해석하는 법원의 판례 또한 중심적인 위상을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언론법의 영역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대륙법계에서는 이른바 언론의

서울대 법학대학 졸 서울대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연구이 사 한국헌법학회 국제이사(현)

1) 언론의 자유의 국제적 보장에 관해서는 Roger Pinto La liberte dinformation et

dopinion en droit international Paris Economica 1984 참조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일련의 법체계를 정립시켜 왔다 반면에 영미법계에서

는 자유주의 언론관에 입각해 언론법체계에 대한 특별한 규율을 최소화해 왔

다 하지만 현대적인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따흔 새로운 법과 제도의 정립필요

성에 따라 언론법의 영역에 있어서도 법계를 떠나 각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정립을 기하고 있다

그간 프랑스의 언론법이나 판례이론은 일부 소개되어 왔지만 그것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성격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프랑스

언론법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그간 영미법계에 치우

쳐 왔던 한국에서의 언론법 이론의 정립에 다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프랑스

에서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론법은 그 출발점을 헌법상 언론의 자유

로부터 연역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이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채택된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Declaration des droits de lrsquohomme et du citoyen du

26 aout 1789)에서 천명된 바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헌법적 가치를 갖는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2) 이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론(libertes publiques)3)에

서 언론의 자유라는 제하에서 논술되고 있지만 언론법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언론법이 독자적인 학문적 영역4ᅵ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언론법

연구서가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언론법제는 크게 인쇄매체과 방송매체로 구분해 논술되고 있다 그

것은 신문과 방송이 각기 상이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법률

또한 원칙적으로 상이한 체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언론

법제의 가장 고전적인 양태인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특

히 방송법제는 최근 새로이 정립된 법제임과 동시에 정보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방송법제는 오늘날 독자적인 법학의 한 분야로 정립되고 있기도 하

다5) 현재까지 방송법의 기본법제는 1986년에 제정된 통신의 자유에 관한 법

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 프랑스 인권선언의 현행헌법상 가치에 관해서는 성낙인 ldquo프랑스 인권선언과 헌 법rdquo 영남법학 제5집 1999 참조

3) 프랑스 법과대학의 학부과정에서 헌법강의는 lsquo헌법과 정치제도rsquo(Droit constitu- tionnel) 와 lsquo기본권론rsquo으로 분리되어 강의되고 있다

4) 예컨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법학부인 파리2대학교 법학부 박사과정에는 언론법과정 이 독립된 학위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연구 현황에 관 해서는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Paris LGDJ 1994 pp 15-28 참조

5) 대표적인 저서로는 Charles Debbasch Droit de lrsquoaudiovisuel Paris Dalloz 199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

률laquo 과 1982년에 제정된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가이 있다 또한 현대적인 정보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정립된 새로운 법제로서의 미국의 정보자유법이나 한

국의 lsquo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행정문서 액세스법8ᅵ과 미국

의 프라이버시법 이나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개 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lsquo정보처리 축적 및 자유에 관한 법률rsquo9이 제정된 바 있다

특히 본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r세계언론법제동향」의 프랑스

언론법제에 관한 최초의 글이라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이고 원론적인 정기간행

물 내지 신문관련 법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881년 7월 29일에 제정

된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를rsquo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의 가본을

이루고 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 새로이 제정된 법률들은 다원성과 투명성의

원리를 언론법제에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위원회의 일련의 판결(결정)을

통해 위헌성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내)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1 근대적 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10

Jean-Jacques Biolay Droit de la communication audiovisuelle Paris J Delmas 1989 참조 최근 프랑스에서도 방송관련법제의 개정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가 새 방송법 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법 안이 국회상정 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상태이다(세계방송정보 19981230 방송진흥원방송동향과 분석 1999515)

6) Loi ndeg 86-1067 du 30 septembre 1986 relative a la liberte de communication

7) Loi ndeg 82-652 du 29 juillet 1982 sur la communication audio visuelle8) Loi ndeg 79-753 du 17 juillet 1978 portant diverses mesures damelioration des

relations entre lrsquoadministration et le public et diverses dispositions drsquoordre adminsitratif social et fiscal의 제 1 장인 De la liberte drsquoaccfes aux documents administratifs가 이에 해당하는 바 직역하면 lsquo행정문서액세스자유rsquo라 할 것이나 우 리의 관념에 비추어 이를 lsquo행정문서액세스법rsquo이라 한다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나남출판사1998 440-473면 참조

9) Loi ndeg 78-17 du 6 janvier 1978relative a lrsquoinformatique aux fichiers et aux

libertes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546-587면 참조10) 프랑스의 언론관련 법률과 판례에 관한 자료집은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Legislation(1994) Jurisprudence 1992)Paris Legipresse 참조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전개는 그 역사적 성격에 비추어 가장 보수적인

구제도하에서의 언론법제에서부터 혁명 이후의 언론의 자유의 개화와 반동세

력의 발호에 따른 언론의 자유의 침체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개된 바 있다

그것은 곧 프랑스 헌법사의 불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대체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개화기라 할 수 있는 제3공화국 이래 언론법제는

근대입헌주의 법제의 일반원리에 보다 충실한 방향으로 정립되어 왔다

2 혁명이전 구제도하에서의 검열시대

16세거 출판제도의 발명에 따라 출판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러

나 오늘날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는 출판되지 못하고 연감 등의 형태로 출간

되는 정도였다12) 프랑스에서 최초의 정기간행물은 1631년에 간행⑶된 이후

다양화되어 갔다

구제도(Ancien r6gime)하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 모든 출판물의 발행은 국

가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 모든 출판물에 대해는 사전허가제

(autorisatioirpr6alable)를 채택하고 있었다 사전허가는 인쇄와 출판에 동시에

요구됐다 특히 출판물에 대해서는 검열제도(censure)가 도입됐다

이러한 검열제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로 검열은 엄

격히 지켜지지 아니했다 그것은 아마도 구제도의 말기에 이르러 팽배한 계몽

사상과 자연법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검열이 일정한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

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해서는 C Bellanger J Godechot P Guiral F Terrou Histoire generale de la prsee frangaise(Paris PUF)라는 방대 한 전 5권의 저서가 있다 제1권은 초기부터 1814년까지 제2권은 1815년부터 1871 년까지 제3권은 18기년부터 1940년까지 제4권은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제5권은 1958년 이후를 다루고 있다 기본권론의 시각에서 언론법제의 역사에 관한 개괄적 기술로서는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fondamentales Paris Montchrestien 1996 pp 628-632 Jean Rivero Les libertes publiques tome 2 - Le regime des principales libertes Paris PUF 1996 pp 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시각에서의 프랑스언론사에 관한 분석은 Pierre Albert La presse franaise Paris La Documentation franaise 1983 pp 123-139

참조12) 그 대표적인 것이 1611년부터 1648년까지 출간된 Mercure frangais 정도였다13) 그것은 Nouvelles ordianires de divers endroits이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

할 수 있다 말러세르브(Malesherbes)는 백과사전의 출판을 허가했으며몽테

스키외(Montesquieu)의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의 초판은 스위스에서

인쇄됐지만 매우 급속한 속도로 프랑스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아게소

(drsquoAguessaeu)는 174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의 인쇄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사를 뒤흔든 정도의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혁명을 가

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자연법론 bull 사

회계약론 bull 계몽주의 사상은 이미 혁명이전에 프랑스에서 만발하고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또한 소위 지하언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개한 상황이

었다14)

3 혁명과 언론의 자유의 혼돈시대프랑스는 17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세계사적인 전환기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에 따라 그간 절대군주제하에서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던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을 하기에 이르렸다 이제 혁명의 성공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공식

적 bull 법적으로 보장되기에 이르렸으니 구제도하에서의 통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언론자유의 보장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

서 ldquo사상 및 견해의 자유로운 통신(communication)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

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저작하고 출판할

수 있다 단 모든 시민은 법률에 규정된 경우에만 이러한 자유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진다rdquo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791년 헌법 제17조에서는 ldquo어느

누구도 자신이 간행한 출판물이 법률에 반하거나 공권력을 실추시키거나 법

률에 규정된 범죄행위에 저항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인쇄하거나 출판한다는

이유로 수색과 소추를 당해서는 아니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lsquo인

민의 친구(LrsquoAmi du peuple)rsquo나 lsquo뒤센느(Le Pere Duchfene)rsquo와 같은 신문이 창

간됐다

언론의 자유는 외형상으로는 혁명 초기에 그대로 보장됐다 그러나 파리 코

뭔(Commune de Paris) 시기인 1792년에는 반혁명적인 언론을 금지시키는 명

령을 발포해 반혁명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자는 형벌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14) 1787년 당시에 간행되고 있던 정기간행물은 파리에서 50여종이지방에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었다 한편 혁명 직전에는 지하언론이 매우 성행했던 바 이에 관한 연구는 Ju Myung-chul Les gens du livre embastilles 1759-1789 these Universite

de Paris 1 1986 주명철 바스티유의 금서 문학과 지성사 1989 참조

에 따라 예컨대 l e Vieux CordelierrsquoW 지는 발행인의 비극적인 사망과 더불어

폐간되기에 이르렸다

집정관 시대(Directoire)에 이르러 언론의 자유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보장의 원칙을 혁명력 3년 헌법 제355

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lsquolsquo특정한 상황하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도 그 법률은 새로 개정되지 않는 한 1년에 한해 효력을 갖는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법률이어야 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되었으며그것은 혁명력 5년에

이르러 자행된 엄청난 체포 bull 구금에 이은 신문의 폐간을 초래하게 되었다

1799년 혁명력 7년에는 혁명 이후 만개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입법화 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 1799년(혁명력 7

년) 5백인회(Le Conseil des Cinq_Cents)16)에서는 명예를 침해당한 자에게 반

론기사(un article de repondre)를 허용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것은 언론의 자유의 남용에 대한 최초의 입법적 사도라고 할 수 있다

4 나폴레옹 집권기의 억압시대

나폴레옹이 스스로 ldquo내가 만일 언론을 방임했더라면 나는 3개월도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대로 나폴레옹의 집권기에 있어서 언론은 여

러 가지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혁명력 8년에는 모든 신문의 창간을 금지시켰

다 1805년 나폴레옹의 제1제정에 이르러 모든 출판물에 대한 검열이 일상화되

는 극심한 통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찰성장관은 파리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편집인 임면권을 갖게 되었다 지방신문은 정치기사에 관한 한

lsquoMoniteurrsquo의 기사를 전재하는 것만 허용됐다 1810년에 이르러 파리에서는 각

구청별로 단 하나의 신문이 구청당국의 통제하에 발간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파

리 전체에서 4개의 신문만 발간되고 있었다

나폴레옹 치하의 또 다른 측면은 정보제공이 lsquo공역무(service public)rsquoi7)의 일

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5) Cordelier란 원래 성 프랑체스코 수도회의 수녀나 수도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1790 년 Danton Marat C Desmoulins 등이 파리의 옛 프란체스코 수도원이었던 자리 에서 창설한 정치단체를 곧장 Cordelier라고 칭하기도 한다

16) ldquo5백인회는 공화국의 상상력 이며 원로원은 공화국의 이성 이다rdquo라는 표현과 같이 5백인회와 원로원은 양원제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17) 공역무란 프랑스 공법상 핵심개념이다 공역무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프랑스의 국사원판례와 행정법학이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공역무가 아닌 사항은 사법상 재

프랑스정기간행물 법제 7

종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1811년 2월 18일 칙령(d6cret)에 따라 국가의 통제

하에 창설된 단체에 의해 lsquo제정신문(Le Journal de FEmpire)rsquo이 창간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공역무 사항이 되었다 이 칙령이 발포된 이후 모든 신문은 국

유화됐으며경찰성장관이 임명하는 행정위원회의 공식적인 통제를 받게 되었

5 왕정복고와 7 월군주제하의 자유와 통제의 교차내)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부터 시작된 왕정복고기에 있어서의 언론

은 새로운 기법의 창출에 따라 새로운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836년

에 이르러서는 lsquo드 지랄뎅(Emile de Girardin)rsquo이 신문을 창간하면서 광고를 이

용함으로써 신문의 시장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1845년에는 전보제도가 도입

됐다bull 또한 1833년에는 초등교육에 관한 lsquo기조법(loi de Guizot)rsquo이 제정됨으로

써 독자층이 확대될 수 있었다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자유주의적인 흐름과 강압적인

흐름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814년 헌장 제8조에서는 ldquo프랑스 국민

은 언론의 자유 남용을 규제하는 법률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 인쇄 bull 출판의

자유를 향유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814년 10월 21일 법률에서는 모

든 신문발행에 대해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서 20면 미만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파리시 출판국장이나 지방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하에 왕이

지명한 검열관을 통한 검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열과 허가제는 1819년 6월 9일 lsquo세르법(Loi de serre)rsquo을 통해서

완화됐다 이 법률에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됐고 대신 출판물발행에

대한 사전신고제와 더불어 불법행위로 인한 처벌에 대비한 보증금(cautionne-

ment) 납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보증금이 상당히 과다했기 때문에 정치기

사를 보도하는 신문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금납부가 면제됐다 이에 신문들은

보증금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예컨대 lsquo작은 파리신문(Le Petit Parisien)rsquo lsquo작은

마르세유신문(Le Petit Marseillais)rsquo등과 같이 신문제호에 lsquo작은(petit)이라는

표제를 달기 시작했다 또한 세르법에서는 신문이 저지르는 가벼운 위법행위를

판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18) 알베트는 1815년부터 1914년까지의 기간을 언론의 자유의 황금기(age drsquoor)로 평가

하고 있다(Cf Pierre Albert op cit p 126) 그 기본적인 논거는 이 기간동안 신 문의 발행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기초해 있다

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루기 위해 배심원단(jury)을 구성했다

하지만 베리(Berry)공작의 피살사건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는 다시금 강화

됐다 1820년 3월 30일 법률에서는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신고제를 재도입

했다 1822년 3월 17일 법률에서는 신문이나 정기간행물이 정치제도를 훼손하

는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를 창설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822

년 3월 25일 법률에서는 배심제도를 폐지하고 일반법원에서 위법행위를 심판

하도록 했다 또한 동 법률에서 최초로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보장하기에

이르렀다 동 법률에서는 명예(honneur)나 명성(reputation)이 침해된 것을 요

하지 아니하고gt 정기간행물에 언급된 자는 누구나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828년 7월 18일 lsquo포르탈리법 (loi de Portalis)rsquo은 새로운 자유주의 시대를 열

고 있다 다시금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되는 대신 강력한 보

증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배심원제도는 도입되지 아니했다 그러나 이 법

률은 샤를르(Charles) 10세의 1830년 7월 25일 칙령에 따라 폐지되고 다시금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1830년에 다시금 자유주의적인 제도가 토입됐다 1830년 헌장

(Charte) 제7조에서는 lsquolsquo프랑스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견해

를 인쇄 bull 출판할 권리를 향유하며 검열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rdquo라고 규정하

기에 이르렸다 1830년 10월 8일 법률 및 1830년 12월 10일 법률에서는 신문의

자유를 규정하고 나아가서 보증금액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배심원제도를 도

입 했다

그러나 1835년에 발생한 피쉬(Fieschi) 폭탄테러사건 이후에 다시금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1835년 9월에는 다시금 신문의 만화 및 만화의 제호에

대한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6 제2공화국하의 혼돈기

일반적으로 제2공화국은 자유주의 시대로 평가되고 있지만 적어도 언론의

자유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 1848년 8월 18일 명령과 1849년 7월 27일 법률

에서는 공화국원리 bull 보통선거의 원리 bull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한 범죄

행위 등을 창설했다

7 제2제정하의 압제에서 자유주의로

제2제정의 권위주의적인 특성과 맞물려 언론의 자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9

다 신문의 발행은 행정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비록 검열제는 아니

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신문발행인에 대해 경고(견책 avertissement)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세 번의 경고를 받은 신문은 정간이나 폐간되도록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신문의 제1면에는 행정당국이 발하는 모든 커뮤니케를 게재하도록 하

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1868년 6월 11일 법률에 따라 사전허가제는

단순 신고제로 대체됐다

제2제정에서 제3공화국으로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870년 9월 10일 명령은 출판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해 출판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폐지했다 1870년 10월 27일 법안에

서는 배심원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있었으나 의회의 다수파가 보수파에 의해

지배됨으로 인해 제한적인 자유주의의 원리가 도입됐을 뿐이었다 즉 18기년 7

월 10일 법률에서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고 1875년 12월 9일 법률에서는 배심

원의 권한에 대한 제한을 가하기에 이르렸다 결국 1881년 법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진정한 신문의 자유가 정립됐다고 할 수 있다

8 제3공화국하에서 1 8 8 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 제정을 통한 언론법제의 초석 마련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Loi du 29 juillet 1881

sur la liberte de la presse)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법제의 초석을 이루고 있

다19)

이 법률에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 이전 법

19) 이 법률의 기본적 인 체 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쇄 업 및 도서 판매 업 제2장 정기 간행물(제1절 출판 bull 경영 bull 신고 및 납본 제2절 정정 제3절 외국의 신문 또는 정 기간행물) 제3장 공공장소에서의 게시 배포 및 판매(제1절 게시 제2절 공공장소 에서의 배포 및 판매) 제4장 정기간행물 또는 기타 출판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 (제1절 중죄 및 경죄 행위의 교사 제2절 국가에 대한 경죄 제3절 사람에 대한 경 죄 제4절 외국의 국가원수와 외교관에 대한 경죄 제5절 금지된 공표 보호특권) 저15장 소추 및 처벌(제1절 정기간행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의 책임자 제2절 소송 절차 제3절 보충적 형벌 bull 재범 bull 경감 bull 시효) 전문 69조 중 제4장(23조 이하) 이 하는 쟁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은 22개조에 불과하다

한편 1986년 8월 1일 법률 제22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1881년 법률상의 lsquo발행 (directeur de la publication)rsquo이라는 표현은 전부 lsquo사장(관리인 g6rant)rsquo으로 대체 됐다

1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률에서 규정된 바 있는 모든 형태의 언론에 대한 사전통제제도 즉 사전허가

제 bull 검열제 보증금예납제 등을 폐지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의사표

현에 따른 위법행위를 폐지했으며 배심원에 대해 매우 폭넓은 권한을 부여했

다 특히 이 법률에서는 1835년 9월 9일 법률의 반론권 규정을 삽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기간행물(presse periodiquement ecrite 신문 presse 6crite)에 관

한 반론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2W 동 법률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보완과 개정

을 거친 바 있으며1993년 1월 4일 개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 법률에 대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반향에 따라 중죄인을

처벌하고자 하는 1893년 12월 12일 법률과 1893년 7월 28일 법률에 의거해 언

론을 통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선동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을 처벌하는 규정을 삽입했다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은 그간 부분적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오

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활자매체에 관한 기본법의 성격을 유지해 왔다

1914년에서 1918년 사이의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에 검열제도가 사실상 부

활됐으나 그것은 법률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신문사 발행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전시 국가긴급사태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전쟁

기간 동안에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1914년 8월 5일 법률에 의거

해 언론사나 언론인이 검열에 협조적이었다

9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1933년 2월 28일 법률은 조세의 집단거부를 위한 조직을 하거나 이를 기도

하는 범죄를 창설했다 또한 1935년 10월 30일 명령에서는 군대의 규율을 저해

하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처벌규정을 설정했다 1936년 8월 18일 법률에서는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한 왜곡된 보도 뿐만 아니라 진실한 보도라 할지라도 정

부의 재정정책에 유해할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36년 1월 10일

법률 일명 lsquo무라법(loi Maurras)rsquo에서는 살상을 야기시키는 언론보도를 처벌하

는 규정을 신설했다

1939년 전쟁기간동안에 7월 30일 명령에 의거해 정보담당관(Commissariat a

lrsquoinformation)에 의한 검열제도가 부활됐다

10 프랑스의 해방에 따른 언론 정화와 자유

20) 프랑스 언론법상 반론권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 pp317-347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그간 1940년이래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이후에 간

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 처벌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1940년 6월 25일 이후에

창간된 정기간행물이나 그 이전에 창간됐으면서도 점령당한 후 15일 이상 계

속 발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는 당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측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관여자 조차도 동일한 제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구 발행인측은

제거되고 당해 언론사는 수용됐다 독일에 대한 협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언론사는 몰수됐다 수용된 언론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맡도록 했다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작업은 언론정보부장관이 담당했으나

국립언론기업사(Soci6t6 nationale des entreprises de presse SNEP)의 창설에

관한 1946년 5월 11일 법률에서 이에 관한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경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부중에서 언론정보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에 의해 임명된다 이 회사는 사법상 규율되는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사법의 적

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파기원(대법원)은 사법의 집행대상기관이 아니라

고 판시한 바 있다2n 이 회사의 역할은 몰수나 수용된 회사의 재산을 관리하

는 것이다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잠정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다 그

것은 검열제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언론사 창설에 관한 사전허가제였으나

이 또한 1947년에는 폐지됐다

한편 1944년 5월 6일 법률명령22gt에서 언론범죄에 관한 배심원제도의 폐지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제도의 도입 1945

년 4월 2일 법률에서 신문수송에 대한 규제제도 도입 1949년 7월 16일에는 lsquo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에 대한 특별지위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제정된 바

있다

21) C Cass 9 juillet 1951 D 1952 J p 141 Cour de cassation은 일반적으로 파기원 또는 파훼원으로 번역되고 있다 프랑스의 사법제도상 행정사건은 국사원(Conseil drsquoEtat)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법원의 관할로 하고 나머지 민 bull 형사사건은 파기원 을 정점으로 하는 일반법원의 관할로 한다 행정사건과 민사사건의 구분이 불명확 한 사건에 대해서는 권한쟁의법원(tribunal des conflits) 이 관할을 결정한다 프랑 스 사법제도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프랑스헌법학 법문사 1995 680-696면 참조

22) Lrsquoordonnace du 28 aofit 1944 sur lorganisation de la presse frangaise 여기서 ordonnance는 흔히 법률명령 또는 법률대위명령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 법적 효 과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과 동일하나 제정권자가 정부라는 점에서 법률과 구별 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이를 법률명령이라고 번역한다

DI 언론사(기업)의 지위

1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언론사(entreprises de presse)의 설립과 운영은 자유이다 언론사 설립에는

아무런 요건도 요구되지 아니하고 단지 관계당국(검찰)에 언론의 제호 bull 발행

인과 인쇄인의 성명을 신고(declaration)하는 것으로 족하다(1881 년 법률 제10

조) 이와 같은 신고는 단지 언론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의 소재를 위한 것

이다 또한 관계당국에 신문을 납본해야 한다(1881 년 법률 제10조)

언론사의 경영자(관리인 g6rant)는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언론사의 핵심

인물로서의 편집인이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론사의 경영자를 국회의원으로 지명함으로써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하

려 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는 언론사

의 관리인을 발행인(directeur de la publication)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발행인의 책 임으로 귀착하게 되었

다 만약 특정인이 단독으로 언론사의 자본금 50 이상을 지배하는 경우에는

그 자는 의무적으로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가 주식회사일 경우에는 경영

위원회(conseil drsquoadministration)의 의장이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의 발행

인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당해 언론사의 자본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언론사의 회계는 공개되어야 한다 발행인은 그의 직무의 일부를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 bull 형사상의 책임은 발행인이 진다

그런데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정기업 또는 개인에 의한 집중(독과점

concentration)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규제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적인 5

대 언론기업집단은 Hachette Havas Hersant Groupe de la Cite FilipacchH 다23)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언론 독과점 기업집단은 에르상(Hersant) 그룹이

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사의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984년에는 집권 사

회당이 1986년에는 집권 우파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렸다

1 언론법제상 출판 bull 정기간행물 bull 신문과 언론사

프랑스 법제상 언론(presse)의 개념은 사실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 특히 그

번역에 있어서도 출판 bull 언론 bull 신문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23) 당시 프랑스의 언론그룹에 관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71-76 참조bull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3

이를 대표하는 개념적 요소로서의 정기성(p6riodicite)과 인쇄라는 측면이 있지

만 이를 가지고 언론을 특징지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프랑스법상 경제적 통제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해

간행(발행 publication)의 개념과 관련해 우선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

에 관한 법률rsquo이 현행 언론법제를 관류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그런데 이 법

률에서는 간행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일반적으로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lsquopressersquo의 개념을 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일반대중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다면 이 법률의 lsquopressersquo를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도서의 출

판이 아니라 정기간행물의 출판이라는 의미로 좁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

다25) 따라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에 대한 기본법으로서 오늘날까지 프랑스

언론법제에서 작동하고 있다 한편 제2장 정기간행물(de la presse periodique)

의 첫 조항인 제5조에서는 ldquo모든 신문(journal)과 정기간행물(6crite periodi-

que)rdquo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에 비추어 다른 정기간행물과 달리 일간지는

lsquojournalrsquo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법원은 대체로 보다 넓은 개념

으로 lsquopressersquo를 이해하고 있다 즉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에서의

lsquopressersquo란 그 발행에 있어서 나타난 형태나 표현 양태를 불문하고 대체로 일정

한 간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행되는 모든 간행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1944년 8월 26일에 제정된 프랑스언론의 조직에 관한 법률명령에서는 정기

간행물(publications p6riodiques)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

서 정기간행물이라 함은 ldquo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rdquo되면서 ldquo순수하게 과학적 bull 예술적 bull 기술적 bull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내용의 정

보를 담고 있는 모든 신문과 잡지 및 소책자rdquo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

률은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 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

24)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Le droit de la com- 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2Paris Editions du Moniteur 1990

p 5125)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1장에서 인쇄 및 도서출판업에 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정기간행물이라고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법은 전 반적으로 정기간행물에 관한 사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6) CA Caen 5 decembre 1975Gaz Pal 1976 2p 734

1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월 23일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내용을 보다 현실화시겼다 이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모든 간행물을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

는 간행물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간행물이다 이 법률 또한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1986년 8월 1일 법를 제1조에서는 lsquopresse의 간행rsquo이라 함은 일반대중이나 각

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상의 전파를 문자의 형태로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고 개념규정하고 있다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개념 정립에 있어서 추

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내용을 불문하고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것을 말하며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입법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특히 언론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포방식의 다양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정기간행물과 함께 배포되는 추가간행물(supplements)에 관해 일반조

세법전 제72조의 추가 3조의 6항의 해석에 관해 Lamy지의 1980년 3월호와 관

련된 사건에서 위원회는 기본발행분과 추가분을 단일적인 호로 이해하고 있

다 lsquo간행물운송에 관한 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es messageries de

presse)rsquo는 피가로-매거진(Figaro-Magazine) 사건과 관련된 1980년 7월 24일 의

견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는 추가분이 적어도 원본과 같이 판

매되는 이상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추가간행물의 발행조건은 추가간행

물의 1면에 추가간행물이라는 표시를 하고 이어서 제목과 간행 호수 및 일자

를 제시해야 한다 추가간행물의 배포조건은 따로 판매되거나 따로 예약판매될

수 없으며원본과 항시 직접적인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27)

한편 국가는 언론사에 대해 세금 bull 전화세 bull 우편요금 등에사 국가적 지원을

행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개념정의는 특히 언론에 대한 국가의 보조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우선 일반조세법전 제1458조에 의거해 직업상 조세면제를

받는 정기간행물은 그 내용이나 발행형태를 불문한다 반면에 일반조세법전 제

39조 추가 조항에 의거해 국가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언론은 일반적으로 정

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간신문이나 월간 bull 격월간 잡지에 한정되고 있다 나

아가서 전화나 팩시밀리 사용에 따른 요금 감면혜택을 받는 것은 일간지에 한

한다 국영철도회사(SNCF)의 50 운임감면 혜택을 받는 간행물은 이론상 모

든 간행물에 포함된다

27)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4

프랑스ᅵ 정가간행물 법제 15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항은 우편료와 부가가치세이다 그 액

수는 전체 국가보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혜조건은 일반조세법

전 추가조항 제72조에서 조세감면사항을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우편료

감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행물은 첫째 사상의 전파에 관한 공익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둘째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과 1986

년 법률에서 보완된 언론에 대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4분기에 한

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간행되어야 한다 넷째 일반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제공

되어야 하고 가격이 표시되어야 하며 무료 간행물은 제외된다 다섯째지면

의 3분의 2 이상은 일반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이에

따라 일반조세법전 제72조 추가 3조 및 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여섯째 견본설명서 bull

카탈로그 bull 행정당국이나 노동조합의 간행물 등과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28)

1982년 4월 27일에 제정된 lsquo간행물 및 통신에 관한 조정위원회rsquo의 설치에 관

한 명령29gt에서는 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들 조건에 간행이 부합하는지의 여부

에 관해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등록증을 교부하는 바 이 등록

증이 없이는 어떠한 국가적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조정위원회는 1959년에 국사

원이 제 시한 견해3W를 수용하면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행물은 독

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에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간행

물은 일반대중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이익의 성격을 담고 있어야 하

며 그 제공되는 정보의 50 이상이 일반정보에 관한 주제여야 한다 가장 문

제가 되는 정기성에 관해 위원회는 각 호마다 새로운 내용을 다양한 주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브로셔 등과 같은 소책자는 제외된다 또한 시

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하며 그 점에서 일반도서와 구별된다 발

행부수의 과반수는 일반에 판매되어야 하며 집단적인 예약은 금지된다

1977년에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액수는 총 8억 7000만 프랑에 이르고 있

다 이 중 2억 7000만 프랑은 국가가 직 bull 간접적으로 보조한 것이며 그 중에

서 1억 9000만 프랑은 국가와 우체국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지출된 우편

28)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329) Decret ndeg 82-369 relative a la commission paritaire des publications et agences de

presse JO ndeg 103 du 4 mai 1982 p 126230) Avis ndeg 277-717 de la section des finances du Conseil drsquoEtat rendu le 23 juin 1959

요금이다 2억 3000만 프랑은 세금보조인데 그 중 반은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

지 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3억 7000만 프랑은 공기업인 국영철도회사

(SNCF)와 우체국의 간접적인 보조이다31)

이와 같은 언론에 대한 공적 보조나 혜택은 언론의 두 가지 상이한 측면즉

언론은 한편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공익

에 기여한다는 측면32gt을 고려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

나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는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경제적 종속성 사이의

갈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33)

3 정기간행물의 유형과 현황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5만종류 이상의 정기간행물이 간행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 류는 조정위원회의 등록증을 발부받아 국가적 혜택을 입고 있다 일반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간행물발행사는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간행물의 규격 면수 가격 인쇄방법 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화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간지는 옵셋인쇄와 제한적으로 컬러인쇄를 하고 있으

며 규격은 큰 규격이 60 x 42 센티미터이고 타블로이드판은 30 x 42 센티미

터이다 잡지는 규격이 일간지에 비해 작으며 일반적으로 21 x 27 센티미에

옵셋인쇄나 요판술을 취하고 있으며 컬러판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정기성에 관한 차이에 따라 일간지와 잡지로 구분된다 일간지는 조간과 석

간으로 구분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인쇄한다 일간지는 대체로

일반정보와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일간지 이다

잡지는 주간종합잡지와 주간지역잡지가 중심이다 여기에 청소년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을 상대로 한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34)

프랑스에서는 종합일간자가 전체 배포 부수의 약 44를 장악하고 있어서

1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Jean Cluzel Presse et Democratie Paris LGDJ 1997rsquo p 10032) Pierre Albert op cit pp 19-22 참조33) Emmanuel Derieux Liberte economie et droit de la presse - Dependance econo-

mique et liberte de la press Inventaire des elements de reglementation LEGIPRESSE Revue mensuelle du droit de la communication ndeg 142 1997 6 pp

75-78 성낙인 언론정보법 卯 98-106 참조34) 1980년대의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 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23-30 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7

여전히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근래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14년에 종합일간지는 302개에 1200만부에 달했지만 1984년에는 108개에 840

만부로 줄어들었다如 한편 1994년부터 발행부수는 8억 2000만부수로 대체로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일간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1996년 현재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이 45만부 르 피가로(Le Figaro)가 39만부 르 몽드(Le Monde)

가 37만부 레퀴프(IEquipe)가 35만부 프랑스-수아르(France-Soir)가 19만부

리베라시옹(Lib6ration)이 17만부에 이르고 있다36gt 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광고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호

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쪄 그러나 일간신문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감소추세

에 있다

IV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프랑스에서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해 언론의 다원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재

정적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근의 법제는 1984년 법률에사 시작해 현재의

1986년 법률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특히 언론사의 집중을 통하여 소위 언론기

업집단의 형성에 따른 언론의 다원성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제이

다 우선 1984년 법률은 그 제정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

심사를 통해 위헌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로운 법제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이에 1984년 법률과 더불어 1944년 법률명령을 폐지하고 1986년 법률이 제

정됐으나 여전히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1986년 11

월 27일 법률을 통해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하에서는 1984년 법률에 대한 위헌논의와 더불어 1986년 법률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를 해나가고자 한다

2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해)

3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pp 54-55

36) Ibid p 22 이 중 레퀴프 지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이다 나머지는 종합일간지 이다37) Ibid pp 25-39

18 프랑스 정가간행물 법제

( 1 ) 입법과정언론사의 지위 개혁에 관한 논의는 1983년에서 198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의회에서 최대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1983년 12월에 집권 사회당의 모루아

(Mauroy) 정부에 의해 제출된 법률안은 그 동안 의회에서 218시간의 공개토

론을 거치고 제1독회에서 2491개의 개정안(이는 의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정안이 제출된 것임)이 제출된 이후양원합동위원회(Commission mixte

paritaire)의 조정 실패에 따라 1984년 9월 12일 국민의회 제4독회에서 통과됐

(2) 법률의 내용39)

이 법률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 경영에 있어서의 투명성의 원칙이다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그 명의대여를 금지한다

언론사란 독자에게 일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정보

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약 언론사가 법인이 아닐 경우에

당해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각 호에 언론사의 소유자나 공동소유자의 성과 이

름을 적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법인일 경우에능 당해 법인의 형태 bull 존속기간 bull

명칭 bull 자본금 bull 법인의 대표자 성명과 3인의 주요 협력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모든 언론사는 각 호에 발행인과 편집인을 기재해야 한다

둘째언론사의 다원성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언론사의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법률에서는 초과할 수 없는 한계를 설

정하고 있다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법적으로나 사실상으로 자연인이나 법인으

로 볼 수 있는 단체는 정치정보나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를 여러 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 신문 배포

총수가 국가 전체 일간지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일간지는 동일인이 마

찬가지의 기준에 입각해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개의 일

간지를 소유 또는 관리할 수 있다 동일인이 전국일간지와 지방일간지를 동시

38) Loi ndeg 84-937 du 23 octobre 1984 visant a limiter la concentration et a assurer la tranparence financiere et le pluralisme des entreprises de presse JO du 24 octobre 1984 p 3206

39) 1984년 법률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평가에 관해서는 Jean-Claude Masclet ldquoLa loi

sur les entreprises AJDA 1984 pp 644-665 참조

에 소유 또는 관리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러한 언론기업집단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서 1986년 법률에서는 30로 상향조정

됐다

셋째 편집권의 독립을 위하여 편집 인단을 설립하고 있다

일간지를 창간하거나 기존 일간지를 경영하는 자는 1년 이내에 직업적인 기

자로 구성되는 상설적인 편집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편집인단 제도의 법제화는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독립된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La Commission pour

la transparence et le pluralisme de la presse)rsquo를 창설했다

이 법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를

창설하는 바 이 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정부와 국회의 양원 상임위

원회로부터 선출되는 자로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대통령

은 1인의 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장은 가부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는다 ②

하원인 국민의회 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③ 상원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④

국사원(Conseil drsquoEtat) 부원장이 지명하는 국사원 위원 중 1인 ⑤ 파기원

(Cour de cassation) 원장이 지명하는 파기원 판사 중 1인 ⑥ 심계원(Cour des

comptes) 원장이 지명하는 심계원 위원 중 1인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없다 위원은

재임중 면직되지 아니한다

언론사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받은 위원회는 법적용에 관련된 사항

을 매년 대통령과 의회에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국사원에 제소할 수 있다

(3)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4년 법률은 반 에르상법 (loi anti-Hersant) 이라고도 칭해지고 있다 그것

은 에르상의 지나친 언론기업확장에 대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법률

은 국민의희에서 통과된 바로 그날 152명의 상원와원에 의해 헌법위원회에 위

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또한 9월 14일에는 91명의 하원(국민의회) 의원에 의

해서도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헌법위원회는 작고한 그로(Gros) 위원을 대

체하는 새로운 헌법위원회 위원으로 시모네(Simonnet)가 10월 9일에 임명된지

이틀 후인 10월 11일 결정을 내린 바 있다40) 이 결정은 100개 이상의 판시사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9

40) CC Decision ndeg 84-181 DC des 10 et 11 octobre 1984 Loi relative aux entreprises

항을 제기함으로써 가장 긴 헌법위원회 결정 중 하나이다 헌법위원회는 이 법

률의 전체 45개 조항 중 10개 조항에 대해 전부 혹은 부분 위헌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법률은 10월 23일자로 공포됐다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결정에 따

라 이 법률의 일부조항은 아무런 내용이 없이 단지 조문 숫자만 표기되어 있

을 뿐이다 다만 당해 조문 아래부분에 각주를 부기해 ldquo이 조항은 1984년 10월

10일 및 11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위헌결정된 바 있다rdquo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

법위원회의 이 결정은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 다 그 러 나 일부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된 바 있다42) 특히 가장 비판적인

논평으로서 현직 국사원 위원인 말러빌(Maleville)에 의하면 헌법위원회가 일

부 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만약 이 사건이 과반수 이상의 위

원이 법률가로 구성된 국사원 전체회의에 회부됐다면 합헌결정을 내렸을 것이

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43)

헌법위원회는 이 결정에서 언론의 자유의 개념에는 당연히 독자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적시하면서 그것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규정하고 있

는 언론의 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적시하고 있는 언

론의 자유의 주체는 우선 저작자 bull 편집인 bull 출판인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보

를 수령하는 자의 자유를 통해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의 자유가

1984년 법물과 헌법위원회 결정을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정보수령자란 독자 bull 일

반대중 bull 여론 등을 들 수 있다

헌법위원회는 정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의 자유는 일정한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것은 재산권의 제한가능성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언론사의 재정적 투명성의 요구에 따른 일정한 통

제는 언론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나 일정한 제한조건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위헌은 아니라고 판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마치 교육의 자유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교육의 자유는 원래 학교설립자나 학교장의 자유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

2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de presse (concentration transparence financiere pluralism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4 pp 78-9341) 1984년 10월 13 일자 Le Monde Le Figaro Liberation 참조42) J-J Gueyranne La Croix 3 novembre 198443) G Maleville Le Monde 2-3 decembre 198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1

츰 교육의 자유는 동시에 학교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 나아

가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들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으로 정립됐다 결국 헌법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입법자의 일정한 개입을 인정하면서 출판의 자유는 입법

적 불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바

로 1946년 헌법전문과 1789년 인권선언의 정신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추구한 다원성(pluralisme)과 투명성(transparence)의

목표는 개인이 정보권을 최대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특히 다원성의 원리는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원

리로서 그 자체가 바로 lsquo헌법적 가치의 목표(objectif de valeur constitution-

nelle)rsquo임을 강조하고 있다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적시하고 있는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소통은 일반대중이 서로 상이한 경향과 논조를 갖고 있는 언

론을 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향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투명성의 원리는 그 자체로서 헌법적 가치의 목표는 아니고 단지 다원성

의 원리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언론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정상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입법자가 일반대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44)

언론사에 대한 사전허가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의 결정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판단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조세와 우편요금 등에서의 특혜를 제한

하는 규정은 결과적으로 법무부가 사실상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하

고 있다 이러한 사전허가제의 위헌성은 이미 19기년 결사의 자유에 관한 결정

에서 드러난 바 있다45) 하지만 헌법위원회는 시청각매체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결국 헌법위원회로서는 이 법률은 전체적으로 당 시대의 정치적 bull 법적인 상

황에 비추어 나타난 특별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자는 기존의 법제보다 강력한 미래지향적인 입법을 함으로써 기본권

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존하는 특별한 상

44) Louis Favoreu et Loic Pholip Les grandes decisions du Conseil constitutionnel 1993pp 598-612 Pierre Avril et Jean Gicquel Pouvoirs ndeg 33 pp 163-165

45) 이 결정의 전문과 평석은 성낙인프랑스헌법학pp 667-680 참조

2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황이불법적으로 실현된 상황인지와 과연 그것이 언론의 다원성 확보라는 헌

법적 가치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가 보기에는 당시 프랑스신문이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과

특히 에르상그룹의 문제는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르상그룹관계자에 대해 1944년 법률명령에 위반했다는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내려진 적 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바로 그런 점에서 헌법위원회는 이

미 존재하는 언론사에 대해 새로운 한도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에

서 소급입법의 위헌성을 적시하면서도 새로운 한도 제한 그 자체는 위헌이 아

니라고 판시하고 있다46)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 이후 공포된 1984년 법률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법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고전적인 쟁점이 아니고 새로이 부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뉴미디어에 관한 문제에 오히려 중점이 두어졌어야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된다 특히 당시의 사회당정부는 언론문제를 접근하면서 내부구조의 문

제를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47)

3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 일 법률rsquo48)과 이를 보완 하는 ᅵ986년 ᅵ1월 2 7 일 법률을 통한 다원성과 투명성의 정립

( 1 ) 입법과정1984년 법률이 당시 집권 좌파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면 1986년 법률은 동거

정부의 탄생에 따라 새로운 집권우파에 의해 제안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프랑스 언론조직에 관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 (ordonnance)과 투명성과 언

론사 집중에 관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폐지됐다

이 법률의 제정목적은 언론소유자와 언론이용자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언론기

업집단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그 명칭상의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일 법률rsquo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언

46)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 640 이 결정과 관련된 많은 판례평석 및 자료의 상세는 Louis Favoreu et Loic Philip op cit pp 588-589 참조

47) Jean Morange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publiques Paris PUF 1995 p 27448) Loi ndeg 86-897 du ler aout 1986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3

론사(기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다19) 이 법률은 당시 상원의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안된 1985년 11월 29일 법률안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1986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하원(국민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의

승리를 전제로 해 새로운 개혁입법의 일환으로서 이 법률안을 제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 새로운 법률안은 당시 집권좌파에 의해 정립된 1984년

법률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제안의견에서도 이러한 점이 분명

히 부각되어 있다 즉 1984년 법률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대다수 정기간행물 발행인측으로부터도 수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률의 주요한 내용이 법적 공백상태에 빠

져 있기 때문에 이 법률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원특별위원회의 보고자인 장 클뤄절

(Jean Cluzel)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법률안은 1789년 인권선언과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의 정신을 계승한 것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새로운 법률안은 상원에서 통과된 뒤 1986년 3월 하원의원 총선거

에서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 후 개원된 하원에 1986년 4월 26일 자로 이관됐다

하원에서는 2개월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1986년 6월 27일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당의원들은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위원회에 제소

했다 이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일부위헌결정에 따라 언론의 다원성 관련 규정

이 일부 삭제되었고 또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월 23일 법률

의 일부 규정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이 법률의 기본골격에 중대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헌법위원회가 적시한 위헌성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즉시 제출하는 방안과 시행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률안을 그대로 공포하는 방안을 생각한 끝에 후자를 택해 결국 대통령이

1986년 8월 1일 법률을 공포하기에 이르렸다

한편 정부는 1986년 8일 1일 법률과 1986년 9월 30일 커뮤니케이션 법률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1986년 10월에 의회에 제출했다 동일 매체내부에서

의 멀티미디어의 집중제 한을 구체화하고 국가 언론자유위원회와 고등시청각위

원회(Cons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법률이

1986년 11월 27일 제정됐다 특히 정기간행물에 관한 언론의 집중제한에 관해

서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언론기업집단에 의한 일반정보 및 정치 정보

49) Emmanuel Derieux ldquoLe nouveau statut de la communication Les lois du ler aoflt30 septembre et 27 novembre 1986rdquo RDP 1987 p 322

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과 통제에 대한 제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50)

이 새로운 법률 제정의 완료에 따라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

월 23일 법률은 폐지됨으로써 언론제도에 관한 법제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2)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6년 8월 1일 법률의 제정과정에서 1986년 7월 29일 헌법위원회는 일부 조

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주된 제소 내용은 언론사의 재정투명

성에 관한 것과 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언론

사의 재정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한 여타 규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합

헌결정을 했지만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핵심규정인 제11조 등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제11조의 원래 규정은 다음과 같다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이와 같은 종류

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

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

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규정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논거는 다음과 같다51)

첫째 헌법위원회는 우선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다원성

확보는 ldquo헌법적 가치의 목표rd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는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제11조가 효과적

이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이 그 보도 경향이나 성격이 상이한 충분한 종류의 일

간지를 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자들로 하

여금 사적 이익이나 공권력에 의한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독

자적인 결정에 입각해 일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언론의 다원성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적용되어야 하는 바 신문은

그 수단의 한 구성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판시하고 있다

둘째 그런데 제11조에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2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0)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Le droit de la com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1 Paris Editions du Moniteurm 1990 p 32151) CC Decision ndeg 86-210 DC du 29 juillet 1986 Loi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6 pp

110-11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5

규정만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이전에 3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사실상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서는 취득자안

자연인이나 법인이 법적으로 상이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관리하에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아니하다 나아가서

이 법률 제7조에서는 외국인의 정기간행물 소유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

다 즉 ldquo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20이상의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1조에서는

제7조에서와 같이 ldquo직접 또는 간접적으로rdquo라는 표현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이 법를 제3조에서는 일련의 명의대여 즉 차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제3조는 ldquo모든 언론사는 주식이나 지분 청약 또는 영업자금이나 임대경영

을 통해 명의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1조에서는 차명행위 금지에 관해 무런 제한도 가하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인이나 단체는 이 법 제11조의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아니하고도 얼

마든지 차명행위를 통해 탈법적인 언론사의 경영이나 지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넷째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건대 이 법률 제11조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제11조의 위헌에 따라 제12조 제5항의 형사처벌규정도 당연히 위헌

이 된다

이와 같은 헌법위원회의 논거는 학계로부터도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

다52)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새로 개정된 법률조항은 다음과 같다53)

ldquo통제권확보 또는 임대경영권을 장악해 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

그룹이나 법인그룹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종합일간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또는 통제하거나 임대경영인으

로 하여금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금지된다 종합일간지의 간행을 직 bull 간접적으

로 통제해 편집권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며 무효이다 이 때 종합일간지는 국

내에서 간행되는 동종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넘지 않아야 한

52)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p 641-64253) 위헌결정에 따라 제 11 조는 1986년 11월 27일 개정됐다(Loi ndeg 86-1210 du 27

novembre 1986 article 7-1)

2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 여기서 시장전유율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통제권확

보 또는 임대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자 직전의 12개월간의 보급량을 기준으로

해 이를 평가한다rdquo 그것은 바로 헌법위원회가 위헌의 논거로 적시한 문제점을

같은 법률내에서 설정된 제3조 및 제7조의 규정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

가할 수 있다

(3) 이 법률의 적용범위

1) 1986년 8월 1일 이전 법률의 적용범위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의 출판물간행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출판물에 관해서만 규율하고 있었으며그 출판물의 내용은 단지 ldquo순전히

과학적 예술적 기술적직업적 성격rdquo(제2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물을 제

외하는 소극적인 개념정립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입법자는 민주적 토론

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아니한 간행물에 대해서는 규율할 의사가 없었던 것

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 당시에는 특수정기간행물이 그리 발달하지 아니한

상황이었으나 일반정 보나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간행물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율 필요성이 제가된 것이다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1944년 8월 26일의 법률명령의 원칙을 수용하면서

도gt 일부 조항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독자에 대한 투명

성 조항(제7조)과 lsquo정기간행물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제8조 제1

항)는 월 1회 이상 간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여타 다

른 조항은 월 1회 이상 발행되는 모든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

간행물에만 적용된다 다만 반집중 조항은 일간지에 한해 적용된다

2) 1986년 8월 1일 법률을 통한 평등대우의 회복

1986년의 입법자들은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

척에 따라 모든 간행물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회복하려 했다 다원성의 원칙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해 적용되는 점을 제외하고

는 1986년 8월 1일에 제정되고 1986년 11월 27일에 보완된 법률은 일정한 간격

으로 간행되고 인쇄매체를 이용하면서 의사전달방식을 취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적용된다

투명성의 원리는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그 내용에 관계없이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모든 간행물에 대해 적용된다 따라서 간행물의 배포규모 정보의 내용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7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간지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제공행위가 전자적 방법에 의하거나 비디오테이프를 통

해 배포되더라도 그것이 이 법률 제1조의 개념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입법자는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간행물의 배포방식의 다양화

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서 입법자는 이 법률의 시행을 통해 법적으로 관련되

는 사람(personnes)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 1944년 법률명령의 불충분성을

극복하고 1984년 10월 23일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을 원용하고 있다

1986년 법률 제2조에서는 이 법률의 모든 규정이 정기간행물 출판사에 적용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정기간행물 출판사(entreprises 6ditrices)란 ldquo소

유주 또는 임대경영인으로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모든 자연인 bull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수정 이 있었

다 첫째 1984년에서 규정된 사실상의 집단(groupement) 개념이 삭제됐다 둘

째 정기간행물의 발행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 법률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통제 개념도 부분적으로 삭제됐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로서는 사실상의 집단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상황

일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성격으로 인해 자의적인 평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기로 판단했다 또한 정기간행물 법제는 정기간행물을 직접적으로

발행하지 아니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해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보완된 1986년 11월 27일 법률에서는 남용

적인 집중에 대항하는 새로운 통제 개념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의 소유자와 회사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의 책임자를 단지 소유주나 법적 대표자로 한정하

고 있었으나 1986년 법률에서는 임대경영인에 대해 임대경영인으로서의 책임

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4) 언론사의 투명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회사 즉 언론사는 일반대중의 눈에 lsquo유리같이 투명한

집(maison de verre)rsquo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1944년 이래 프랑스 언론법제의

기본방향이었다

1986년 8월 1일 법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 투명성 실현의 조건을

보다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바로 이러한 언론의 책무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편집인의 자유와 독자의 선택의 자유를 조화시키려

2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종래 언론사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

원성을 위한 위원회에 신고하는 제도를 폐지했고 나아가서 동 위원회의 권한

사항인 정보권과 조사권을 삭제했다 이러한 권한을 박탈당한 위원회는 더 이

상 존재의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법률에서는 위의 위원회제

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규제의 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1984년 법률의 일

부조항도 삭제됐다bull 발행인을 의무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차명인을 분명히 적시

하고 광고요금의 투명성 bull 기업 회계의 공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작동조건 공시의 법제화에 대해 헌법위원회는 합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헌법위원회는 투명성의 실현을 통하여 모든 사항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자유의 실효적인 행사를 강화시킨

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1984년의 법률과 다른 재J

정적 투명성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헌법위원회는 1984년 법률보다 오히려 완화된 새 법률의 내용으로서도 이

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1986년 법률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 내부문제에 있어서

투명성의 원리와 독자에 대한 언론사의 투명성의 원리로 구획지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사의 인적 투명성과 재정적 투명성으로 구획지울 수도

있다

1)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소유주와 회사의 투명성

첫째 1986년 법률은 차명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일찍이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청약이나 지분참여 등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기간행물의

발행사에 대해 소유주나 공동소유주 또는 익명의 출자자에게 그의 이름을 빌

려주는 모든 사람rdquo은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명의대여행위는 수임자가 제3자로 하여금 명의대여자로 보이게 하고 나아가

서 명의대여자의 명의로 행동하도록 하는 위임을 말한다 따라서 당사자의 동

일성은 숨겨진 채로 제3자에 대해 명의대여자의 이름으로 주식청약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예심판사는 앙드레 오디노

(Andre Audinot)를 비룻한 에르상 그룹의 지도부인사에 대해 조사를 행하게

되었던 바에르상 그룹의 회장을 위해 그들이 에르상 그룹에서 발행하는 언론

사의 소유주가 아니면서도 발행인으로서 등록한 것은 명의대여행위를 행한 것

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54)

그러나 이 사건에서 보건대 아무런 은폐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명의대

여행위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주주 사이의 자본

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발행인이 소액주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를 은밀한 보호하에 두

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1984년 법률 제3조는 비교적 광범위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ldquo어떠한 방법

이든 간에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명의대여행위를

금지한다rdquo

1986년 법률 제3조는 명의대여행위의 불분명한 점을 구체화시켜주식이나

지분 참여 지분취득 및 임대경영을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둘째 1986년 법률에서는 주식의 기명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법률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으로 형성된 회사일 경우에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 이를 양도할 때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rdquo라고 규

정하고 있다

한편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 제77조에서 정한 기관의 경우 주식이 기명주

식이 아닌 경우에 이 법률이 공포된 이후 1월 이내에 기명주식으로 전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제20조)

하지만 자본의 투명성에 관한 제한은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는 이 법률 시행이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언론사의 자본금 일부를

직 bull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회사의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새로운 투명성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기명화는 새로 설립되는 언론사에 한해 의무사항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의무조항은 시청각매체 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제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1년 12월 20일 개혁이전의 유가증권제도는 증서형태에 따라 구분되어 있

었다 기땅증권은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의 명부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으

며 기명증권의 양도는 명부에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 반면에 소지자증권은

소지자가 증권발행회사의 증서를 소지함으로써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에일응

증권의 소유권자로 간주된다

그런데 법률이 개정되어그것이 기명증권이든 소지자증권이든 간에 모든 유

가증권은 소유권자 명의로 개설된 구좌를 통해서 등록되어야만 하며 증권발행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9

54)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 323-324

3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회사나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를 통해서만 취득될 수 있다 유가

증권은 구좌에서 구좌로 이체된다

1984년 11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유가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의 비

물질화를 실현시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의 기명증권과 소지자증권제도

는 더 이상 구분의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형태의 증권이

든 간에 구좌에 표기되는 것은 등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유가증권은 단순히 구

좌간 이체만으로 양도된다 유일한 차이점은 기명증권의 경우 구좌 담당자가

증권발행회사인 반면소지자증권의 구좌 담당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란 점과 소지자증권의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에 알려지지 아니한

점이다 시세가 표기되지 아니한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는 반드시 기명증권이어

야만 한다

2) 독자에 대한 투명성

첫째 언론사의 소유주와 경영자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있다

법률 제5조의 독자에 관한 규정에서는 발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의 각 호에

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독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bull 언론사가 법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의 성명

bull 언론사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이나 회사명 본사소재지 회사의

형태 및 법정대리인과 3인의 주요 회사구성원의 성명

bull 발행인과 편집인의 성명

둘째 언론사의 발행인을 확인하고 있다 발행인의 지정조건은 회사의 권리

관계를 고려해 결정된다

1944년 법률명령은 제7조에서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자본소유자와 발

행인 사이에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발행인은 언론사의 자본금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는 자여야만 한다 만약 자본금의 과반수를 소유하는 자가 없을 경우에

는 경영위원회의장이 발행인아 되며 유한회사일 경우에는 관리인 중 한 사람

이 발행인이 되며 조직의 장이 발행책임자로 간주된다

이와 관련해 1981년 에르상그룹의 경영자가 기소됐을 때 여기서 사람의 의

미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문제되었는 바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첫째 법률명령은 언론사의

과반수 소유권자로서 법인을 금지하지 아니하고 있지만 만약 언론사의 과반수

주식 이 특정 법인에 속할 경우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9

조의 규정에 따라 자연인만이 발행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인은 발행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이 될 수 없다 둘째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인에 대한 형사적 제재

는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법인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45년 5월 5일 법률명령에 따라 적에게 협조한 언론사에 대

해 법인의 형사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셋째언론사의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

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이 되어야

한다는 명문의 법률규정 이 없다이에 따라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는 회사는 언론사의 경영위원회에서 그 대

표자를 지명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만약 그 대표자가 회사의 사장일 경우

에는 법를명령 제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의 대표자가 사장이 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아 없다

v 1944년 이래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을 갖춘 주식회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

는 단체 임대경영회사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회사와 단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법률명령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를 보완함으로써 이를 현대화시키려 했다

새로운 법률규정은 소유자와 발행인의 연계를 형성하려 했지만 그 연계는

매우 미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법률에서는 발행인의 확인 기준으로서 언

론사의 경영 책임을 제기하고 있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소유라는 개념보다 앞서나가 있다 특정 자연인이 소유주

이거나 언론사의 자본 과반수를 장악했을 경우에는 그는 이 언론사가 임대경

영을 하지 않는 한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임대경영을 하는 경우에 임대경영

인이 발행인으로서 언론사를 경영하게 된다

법인이나 자연인 어느 누구도 언론사의 자본금의 과반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에 회사의 법적 대표자는 발행인이 된다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이나 한 명의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식회사의 경

우에는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입법자는 편집책임을 한 명 또는 여

러 명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아니하고 발행인은 집행부단의 대표나

한 명의 집행부 책임자가 된다

국회의원이 언론사의 공동발행인이 되었을 경우에 국회의원은 유럽연합의

특권과 면책특권에 관한 1965년 4월 8일 의정서(protocole)에 따라 면책특권이

보장되며 이 경우 면책특권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공동발행인이 전적으로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을 진다

1986년 법률에서는 1944년 법률명령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

행인이 그의 직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임은 보통법의 일반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서 이

법률에 특별히 규정할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와 같이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이 있을 경우에도gt 편집책임에는 아무런 의미

를 갖지 못한다

셋째 언론사의 권리양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의 양도나 양도합의(제6조 제1

호) 및 언론사의 소유권이나 정기간행물의 표제사용권의 이전이나 이전합의

(제2호)가 있을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월 이내 혹은 다음 정기간

행물의 발행호에 이를 독자에게 알려야만 한다(제6조)

1984년 법률에서는 언론사의 재정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결

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이러한 회계방식은 현실적으로 일반

기업체에서도 채택하지 아니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아

서 1986년 법률에서는 이를 채택하지 아니했다 이와 같이 회계내역의 비공개

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한편으로 언론사의 재정적 취약성을 공개하지 아니하

려는 언론계의 직업적 요구도 받아들인 것이다

신문이나 신문의 보충지의 발행부수 공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법제화되지

아니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만약 발행부수가 공개될 경우에는 특히 발행부

수가 작은 언론사의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법제화를

하지 아니했다56)

3) 광고의 투명성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에 게재되는 광고의 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이유는 탈법적 인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6년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 언론사나

그 공동경영인 중 1인이 금융광고를 정보로 가장시키기 위해 금전이나 다른

어떠한 혜택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는 것을 금한다(제10조 제1항) 나아가서

3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5-32756) 발행부수의 공시가 법제화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해 언론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문발행부수의 객관적 공시가 가능하다 Cf Jean Cluzel op cit p 22 여기서는 OJD 95 및 M6dia Map의 자료에 근거해 유럽 각국의 주요 신문발행 부수가 게재되어 있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3

언론사가 편집해 게재된 광고기사의 모두에 lsquo광고rsquo 또는 lsquo커뮤니케(com-

muniqu6)rsquo라고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광고비산정조건에 관한 사항은

1986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1944년 법

률명령 제12조에 의하면광고요금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공시되어야 하며공시된 내용과 상이한 광고요금의 책정은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고요금은 언론사와 광고주와의 협상을 통해 조

절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어 버렸으며 광고주 bull 광고대

행사 bull 편집인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광고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말

았다 이에 1986년 법률에서는 현실성 없는 광고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

로 했다57)

(5) 언론사의 독립성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언론사의 보호

1986년 법률에서는 이미 1944년 법률명령에서 채택한 바 있는 프랑스언론을

외국의 은밀한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984년 법률에서 비교적 완화된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외

국의 자본참여제한이나 언론사의 재정상태와 관련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 외국인 참여의 제한

1986년 법률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1984년 법률 규정을

답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외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1984년 법률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6년 법

률에서는 이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그 규제대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

사의 자본금 또는 의결권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

로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제7조 제1항) 법률에서는 특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설정하고 있다 또한 자본금이나 의결권

의 2분의 1 이상을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 및 경영진의 2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인 모든 단체는 외국인 회사 또는 외국인 단체로 본다(제2항)

이 규정은 특히 통제 개념을 도입해 명의대여인을 통해 법률을 회피하는 것

57) 광고수입 등 언론사의 수입에 관한 분석은 Jean Cluzel op cit pp 25-39 참조

3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을 방지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통제개념은 이 법률

제11조가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으로 1986년 11월 27일 보충법률을 통해 개정

될 때 제11조에서도 도입됐다

20의 쿼터는 모든 정기간행물 발행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언론사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 쿼터 조항은 단지 장래적

효과만 갖기 때문에 이미 그 이상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적

용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법률의 소급무효금지의 원칙을 받아들여 언론의 자유

에 대한 위헌성을 피한 것이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보장이라는 명제에 따라 외국인이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

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 법률의 규정은 이미 기

존에 있는 프랑스 언론사를 외국인이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다

원성의 원칙에 입각해 언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는데 적용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

언론영역에서 프랑스 국내법과 동일시되거나 상호주의의 원칙이 적용되는

조항으로서 프랑스가 비준한 국제조약을 위배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

고 있다(제7조 본문 전문)58) 또한 유럽공동체 구성국가에 소속된 자에게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1988년에 일어났던 영국의 피어선(Pearson) 그

룹에 의한 프랑스의 에코(les Echos) 그룹에 대한 50 이상의 자본참여에 대

해 유럽공동체 국가 상호간에 있어서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보장의 원칙에 따

라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아니했다

2) 외국정부에 의한 은밀한 재정지원의 금지

언론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언론사를 보

호하기 위해 언론사의 책임자나 공동책임자가 외국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자금

이나 혜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제8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만 프랑 이상 20만

프랑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0조 제3호)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나 혜택은 이 법률

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은 특히 광고란을 판매하는 경우에 문제된다

(6) 언론사의 다원성

58) 이에 관한 논의의 상세는 Emmanuel Derieux op cit p 58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5

1) 1986년 8월 1일 법률

첫째 언론사의 반집중에 관한 내용이 1984년 법률보다 완화되어 있다

기업집중에 대한 보통법은 언론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규정을 마련

하지 아니하고 있다 경제적 집중과 경쟁에 관한 1977년 7월 19일 법률에서는

관계부처에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를 언론사에 적용할 경우 그것은 언

론의 자유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 특유한 반집중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된다 이

문제는 1984년 법률제정과정에서 언론단체와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 문제는 1986년 법률제정과정에서도 의회에서 주요한 토론사항의 하나가

된 바 있다 이 법률의 제안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집중에 관한

규정은 단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법률을 심의하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그 규제양태나 규제내용에

비추어 보건대 오히려 규제규정을 도입하지 않는 것보다 도입하는 것이 더 불

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상원 특별위원회의 검토의견에 의하면 법률안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대

해서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오늘날 시청각매체의 발달에 따라 종합일간지가 일상생활의 정

보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점

유율의 제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 언론사의 규모를 충분하게 확장시

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이 국제 언론기

업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상원특별위원회에서

는 법률안 제12조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으며 상원은 특별위원회의 제안대로

제12조를 삭제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하원인 국민의회에서는 이 규정을 삭제하게 되면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결정이 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래 법률안대로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

을 다시 삽입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상원에서 통과됐다 의회에서 판단하

기로는 언론에 있어서의 다원성의 원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원성의 원리는 법적으로 경쟁의 원리나 시장지배적 지

위의 남용에 관한 보통법의 원칙에 따라 심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59)

1986년 법률의 원래 규정에서는 제11조에서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3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이와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

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1984년 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형

태를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의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

한 입법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에 프랑스의 어떠한 언론기업

집단도 30에 근접한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장점유율 30의 제한은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에 한정되는 것이지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취득이 문제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자

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이 제한규정은 적용

되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입법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게 되었다 헌법위원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한 야당의원들의 주장

에 의하면이 법률에서는 간접적인 지배에 대해 언급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

에그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갖는 다원성의 원리라는 목표를 충족시

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전국을 단위로

한 것은 다원성의 원리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주장

했다

둘째 헌법위원회는 제11조를 위헌결정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아니했다 단지취득자에 대해 통제를 가할 수 있는 자연

인이나 법인에 대해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gt 이 법

률에서 외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이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

라 1944년 법률명령 및 1984년 법률의 폐지 또한 제11조와의 관련성하에서 정

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 법률의 관련조항들은 폐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러

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다원성의

원리에 관한 법적 공백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2) 1986년 11월 27일 법률

첫째간접 통제의 개념이 문제된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7조에서는 원래 법률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30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임대경영에 대해서도 마찬

59)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8-329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7

가지로 규제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취득 개념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통제개념을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1966년 7월 24일 회사법 제355-1조를 참조

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특정인에 의해 취득된 주식이나 의결권이 사실

상 당해 회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회사에 대한 통제라고 말하게 된다여기에 더 나아가서 ldquo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그룹이나 법인그룹

이 그의 권한(autorite)이나 의존(d6pendance)하에 간행되는 모든 경우rdquo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이지만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권한이나 의존이

라는 용례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새

법률에서는 법적인 단체만 대상으로 하고 사실상의 단체는 규율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4년 법률에서는 물질적 bull 재정적 수단을 통해

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bull 도덕적 bull 지적 bull 정치적 통제는 배제시키고

있다 반면에 1986년 법률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제한도 과하지 아니하고

있다

둘째 경쟁위원회에 부여된 권한에 관한 논란이다

1944년 법률명령과 1984년 법률의 폐지에 따라 종래의 경쟁위원회(Commisshy

sion de la concurrence)는 언론사의 지배적 지위에 관한 1986년 12월 1일 법률

명령에 따라 설치된 경쟁평의회(Conseil de la concurrence)로 대체됐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41ᅳ5조의 규정에 의하면 경쟁위원회는 시청각매

체 bull 편집 bull 정기간행물 bull 광고 bull 전기통신 영역에 있어서 지배적 지위를 겸하거

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함으로써 시장접근을 남용하는 것을 감독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이러

한 통제의 적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12월 1일 법률을 통

해 경쟁위원회의 가격의 자유와 경쟁의 자유에 대한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 금

지명령(injonctions)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결과적으로 이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입법의도인

국가와 언론의 완전한 분리를 제도화하려는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가

된다 게다가 경쟁위원회가 시청각매체에 관여할 경우에 그것은 시청각위원회

의 권한과 중첩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1989년 1월 17일 법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

쟁문제와 지배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고등시청각위원회의 권한사항에서 제외

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시킴으로써 이제 이들 사항은 경쟁위원회의 전속적안 관할 사항이 되었다

1986년에 정립된 새로운 언론의 다원성원리에 입각한 반집중 원칙의 효과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60gt도 있지만 적어도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

려는 노력은 돋보인다

(7) 벌 칙

법률의 일반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벌칙

조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1986년 법률은 언론사의 법적 지위에 관한 성격을

갖는 법률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당하는 자는 결국 언론사나 언

론사 관계자가 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자칫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언론사의 지위와 관련된 1944년 법률명령이나 1984년 법률에서는 제대

로 된 벌칙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J986년 법률 raquo 법률의 기초를 이루호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

에 부합해 제한과 통제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이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고 -

i l 다(제12조-제16조) 벌칙조항에서는 법률의 실질적인 내 용에서 규정하고었거 는 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 벌금에서부터 형벌까지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3

있4 그러나 그 처벌의 대상이 언론사와 그 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법률의 실

효적 정립에는 상당한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61)

V 결 어

프랑스에서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특히 언론

사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특히 다양한 프랑스 언론법제사의 흐름을 통해 언

론에 대한 국가적 개입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언론법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개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60) Jean Morange op cit pp 275-276 Jean Rivero op cit p 231 반집중에 관해서 는 M Bayle ldquoLe droit des concentrations drsquoentreprises de presserdquo JCP

Entreprises 1989 참조61) Emmanuel Derieux op cit pp 65-66 Emmanuel Derieux op cit(article) pp

334-33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9

언론법제는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그 기본원칙이 정해져 있었

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큰 원칙에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제기된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의

문제는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1789년 인권선

언에서 적시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의 새로운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론법제의 기본목표는 언론에 대한 적용법제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지 아니하면서도 독자의 자유를 확보하는데 있다62)

언론사의 투명성의 문제는 그것이 공기로서의 언론와 특성상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공개법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하에사 국가적 보조를 받는 언

론의 정보공개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입법태도

離 )

언론사의 다원성확보는 그것이 독자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효한 입법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의 제한 정도는 종래 1984년 법률의 15에서 1986년 법률에서 30

로 상향조정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의 소지가 있다 헌법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 생각건대 언론이 처한 새로

운 시대적 상황 즉 언론기업의 국제화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관한 한 입법자에게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을 사실상 부여한 헌법위원회의 소

극적 입장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종래 언론법제는 언론사에 대한 불개입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에서의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제는 언론법제

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개입임과 동시에 언론사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언론

법제 중 언론사의 법적 지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2) Rapport du M P6ricard au Senat Emmanuel Derieux op cit p 66

4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우자키 마사히로 ( 右崎正博) (일본 돗쿄 ( 獨協)대학 법학부 교수)

I 서론

1999년 5월 7일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rsquo(정보공개

법)미 최종적으로 중의원(衆議院)에서 전원일치로 가결되고 5월 14일 법률 제

42호로 공포되에ᅵ 2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오랜 현안(懸案)

이었던 정보공개법이 이제 일본에서도 마련됐다 미국의 lsquo정보의 자유에 관한

법rsquo이 성립된 후 33년 아시아에서는 1996년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

한 법률rsquo에 이어 두 번째의 입법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에서 최초로 정보공개

조례가 제정됐던 해는 1982년으로 벌써 17년이 지났다

이렇게 법률 제정이 늦은 가장 큰 원인은 정부와 관료조직이 국정정보의 공

개에 일관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미다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광

범위한 여론에 의해 정부 및 관료도 법률제정에는 양보할 수 없을 정도에까지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정해야만 할 법률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주도권을 쥔 것도 정부와 관료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성립한 정보

공개법은 일정한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

경과 경과를 고찰하고 제정과정의 특징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둘째 성립한

정보공개법의 개념을 소개하며셋째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1) 1999년 5월 14일 lsquo관보rsquo(호외 제90호) 11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1

표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1 법률제정에의 배경 - 시민 bull 정당 bull 자치체의 대응

1966년 미국 정보자유법의 성립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학계와 시민간에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1972년

외무성(外務省) 오키나와(沖繩)밀약전문누설사건2gt과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田中角榮)수상 금맥사건(金 脈 事 件 1976년의 로키드사건4gt 등을 통해서 국민

의 알 권리에 의거 열린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또 국민의 감시에 의한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의 필요성이 누차 지적되어 왔다

정보공개에 대해 일찍이 과제를 제기한 것은 살리도마이드 사건5gt의 경험을

2)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이 있었을 때 기지의 복원보상비용에 대해 일 bull 미정부 간 lsquo밀약rsquo의 존재를 암시한 외무성공전(外務省公電)이 누설된 사건 매일신문사(每 曰新聞社)의 기자가 공무원에게 비밀누설을 lsquo부추겼다rsquo는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 111조 위반용의로 기소 유죄판결됐다 最判 1978년 5월 31일 刑集 제32권 제3호 457쪽

3) 1974년 11월 다나카 가쿠에 이(田中角榮)수상 퇴진의 계기가 된 다나카수상의 자산 형성에 얽힌 의혹사건 lsquo文藝春秋rsquo지가 평론가 입화륭(立花隆) 등의 집필에 의한 lsquo田 中角榮研究 - その金脈と人脈rsquo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다나카가족에 의 한 시나노가와 카센지키(信濃川河川敷) 등을 무대로 한 토지에 의한 팽대한 자산형 성의 과정을 명확히 했다

4) 1976년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기업소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로키드사의 회계사가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 다액의 위법한 정치헌금이 일본의 우익 고다마 후 지오(兒玉譽士夫)와 일본대표적 상사인 마루베니(丸紅)에 건네준 사실을 증언한 것이 발단되어 전후 일본 최대 의옥(疑獄)사건으로 발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 中角榮) 전 수상과 하시모토 도마자부로(橋本登美三郞) 운수장관 고다마 후지오 (兒玉譽士夫) 정상(政商)의 고자노 겐지(小佐野賢治) 마루베니(丸紅)와 전일공 (全曰空) 간부 등이 체포됐다 다나카 전 수상은 총리의 직무권한에 의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5억엔을 수회했다는 것으로 수탁수회죄와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 소bull 1심에서 유죄로서 징역 4년 추징금 5억엔의 실형판결을 받았다 항소심계속중 에 사망함으로써 공소기각됐다

5) 1957년 독일 제약회사가 개발한 수면약 살리도마이드의 부작용에 의해 임신초기 에 투여된 여성으로부터 사지의 전부 또는 일부 결손된 선천성 중도기형장해(重度 奇形障害)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약해사건(藥害事件) 피해는 세계 20개국에 미쳤 다 일본에서는 1963년 제약희사와 국가의 잭임을 물어 재판(살리도마이드소송)이 제기되어서 11년 후에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지불되고 화해됐다

거쳐 1979년 9월 lsquo정보공개법요강rsquo을 발표한 사단법인 lsquo자유인권협회rsquo였다 또

1980년 3월에는 동협회를 시작으로 일본소비자연맹 주부연합회 연구자와 저

널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lsquo정보공개법을 요구하는 시민운동rsquo이 발족했다 동

시민운동은 전국 각지의 정보비공개사례의 분석을 근거로 1981년 1월 ldquo우리들

은 알 권리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제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있어서 불가결(不

可缺)하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공적 정보를 자유롭게 청구하고 이용할 권리

를 가질 것을 여기에 엄숙히 선언한다rdquo라고 한 lsquo정보공개권리선언rsquo을 발표함과

동시에 lsquo정보공개 8개원칙rsquo을 제안했다6) 인권협회는 그 후에도 lsquo정보공개조례

모델안rsquo7K1981 년 5월) lsquo정보공개법모델안rsquo8ᅵ(1988년 11월)을 공표하고 시민운

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야당 자치체 그리고 일본변호사연

합회 등의 법조단체였다 야당측에서는 1980년 5월 민사당이 lsquo공문서공개법안rsquo

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 사회 공명의 각 당이 각각 수차례에

걸쳐서 법안을 제출하고 1993년 6월 참의원 야당육회파(野堂六會派)에 의한

lsquo행정정보공개법안rsquo 1997년 6월부터 10월에 있어서의 신진 민주공산의 각 당

안까지 10회가 넘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왔다9gt

또 지방자치체에서는 1982년 4월야마가타현(山形縣) 가네야마bull마치(金山町)

가 lsquo공문서공개조례rsquo의 시행을 시작으로gt 1983년 4월 가나가와현(神奈川縣) 6

월에는 사이다마현(埼玉縣) 1984년 10월에는 오오사카부(大 阪 府) 나가노현

(長野縣) 가나가와시(川崎市) 등 이곳 저곳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시행 전국적

으로 확산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전도도부현(全 都 道府縣)을 포함 약 850

개 자치체가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패 더욱이 일본

최대의 법조단체인 일본변호사연합회가 lsquo정보공개법대강rsquo비 (1994년 7월) lsquo정보

공개법시안rsquo12)(1997년 3월)을 공표했으며 각지의 변호사회와 시민옴부즈맨 단

체에서도 이같은 대응을 많이 보였다

42 19如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 自由人權協會 lsquo住民の知る權利办確立をめざして rsquo 1981년 29-30쪽의 자료채록7) 앞의 책rsquo 9쪽 이하에서 채록8) 自由人權協會編 lsquo情報公開法をつくろうrsquo 花傳社 1990년 176쪽 이하에서 채록9) 이 기간의 제법안 제출경과에 대해서는 朝日新聞 1999년 5월 8일 참조10)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최근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 lsquo自治體 二즈情報

公開の新動向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6호 12쪽(1999년 5월)11)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大綱rsquo 自 由 と正義 제46권 제5호lt 96쪽(1995년 5월)12)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試案rsquo 自 由 と正義 제48권 제5호lt 167쪽(1997년 5월)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3

2 국가에 있어서 정보공개에의 대응의 지연이것에 비해 정부 bull 여당의 정보공개에의 반응은 둔했다 1980년 5월 27일 정

보제공에 관한 개선조치가 착수됐지만 거기서는 ldquo행정의 적정 능률적인 운영

에 유의하면서 일층 원활한 정보의 제공을 꾀하는 견지로부터 그 개선충실에

노력한다rdquo라는 것에 그쳤다 그 후 1991년 12월 각 성청(省廳)의 문서담당과장

등에 의해 구성된 정보공개문제에 관한 연락회의가 국민으로부터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에 각 행정기관의 공개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서 lsquo행정정보공개 기

준에 대해rsquo라고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3) 그러나 이것에 의해 정보의 공개는

어디까지나 행정운영상의 조치로 거기에는 국민에게 개시청구를 권리로서 인

정해야 한다는 시점은 없었다

또 1981년에 설치된 제2차 임시행정조사회에서도 정보공개의 과제가 거론되

고 1983년 3월의 최종답신에서 lsquo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만 할 과제이

다rsquo라고 되었지만 여기에서도 정보공개의 위치부여는 lsquo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

해와 지지를 깊게 하고 행정운영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인다rsquo라고 되었다 그

후 총무청행정관리국에 설치된 lsquo정보공개문제 연구회rsquo에서도 논의됐지만 1990

년 3월의 정보공개제도에 관한 주요 검토과제에 대해서의 중간적 정리rsquo에서는

과제만이 열거되어 제도화는 늦어지게 되었다bull비

3 상황의 전환과 법안제출대응이 늦어진 상황에 커다란 전환을 부른 것은 1993년 8월 호소가와(細川)

연립정권의 등장이었다 호소가와 정권은 정보공개제도의 본격적인 검토를 위

한 lsquo행혁대강(行革大綱)rsquo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총무청에 행정정보공개제도 검

토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제도에 대

한 사항을 조사한다rsquo는 것을 주요업무의 하나로 하는 행정개혁위원회설치법안

을 준비했다 1994년 6월 무라야마(村山)정권이 발족하고 행정개혁위원회설치

법안을 lsquo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그 외의 제도 정비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rsquo(제2조 제2항)로 개정하고 더욱이 lsquo세부사항은 2년 이내에 행한

다rsquo(동조4항)로 명기했다 동법 성립 후 1994년 12월 행정개혁위원회가 발족

그 산하에 lsquo행정정보공개부회rsquo가 설치되고(1995년 3월) 적극적인 검토가 계속

됐다

13)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解說 行政情報公開基 準 第ᅳ法規 1992년14)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情報公開 - 制度化へ の課題rsquo 第ᅳ法規 1990년

이듬해인 1996년 4월 24일 lsquo정보공개법요망안(중간보고)rsquo이 공표되고때 이 중간보고에 대한 각계로부터의 의견을 청취한 후11월 1일최종보고로서 lsquo정 보공개법요강안rsquo이 lsquo정보공개법요강안의 방식rsquo과 함께 공표됐다 그 후 12월 16

일 lsquolsquo조속히 입법준비를 추진 국민의 기대에 응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법률안 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rdquo라는 의견을 붙여서 행정개혁위원회로부터 정부에 보 고되고16) 정부도 1997년 중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1998년 3월 27일 lsquo정보공개법안rsquo미이 각의결정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4 국회에서의 법안심의 경과국회에 제출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해 설명책임을 명기

하고 모든 행정기관과 회계검사원을 대상으로 해서 전자적 기록을 포함 조직 적으로 사용되는 행정문서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개시청구권(開示請求權)을 인 정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에게 개시의무를 과하고 불개시처분에 불복신청이 있 을 경우 자문을 받아서 심사할 정보공개심사회의 절차와 권한을 명확히 했다

또 제3자의 권리보호를 꾀하고 지방자치체와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문서관리의 방식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에는 언급하지 않고 행정에 지장 등이 발생할 단순한 lsquo염려rsquo를 이유로 실시하지 않을 여지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판 단에 넓은 재량을 부여 개시실시수수료 이외에 개시청구수수료를 과하고 사 법적 구제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가 때문에 소송제기가 실질적으로 는 동경지재(東 京 地裁)로 제한되는 등 개시청구권의 실효적인 보장이라고 하 는 관점으로부터 보면불충분한 점 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lsquo알 권리rsquo의 명기 수수료의 취급소송관할 등을 놓고 여야당의 의견 이 엇갈리고 중의원에 있어서 세 번에 걸쳐서 계속심의되고 네 번째 국회심 의로 옮겨졌다 그리고 제145회 국회에 있어서 수수료에 대해 lsquolsquo가능한 한 이용 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로 함과 동시에 소송을 고재(高 裁) 소재지의 지재(地裁)에도 제소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99년 2월 12일 내

4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5) 행정개혁위원회사무국감수 lsquo情報公開法要網案(中間報吿)rsquo 第ᅳ法規 1996년16) 행정개혁 위원회사무국감수lsquo情報公開法制 - 行政改革委員會の意見rsquo 第一法規

1997년17) 정부제출의 법안전문에 대해서는 法律時報 제70권 제6호 80쪽(1998년 5월) 자치

연구 제74권 제6호 142쪽(1998년 6월)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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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위원회 16일에 본회의에서 가결 참의원에 송부됐다 참의원에서는 부칙의 시행 4년 후의 재검토규정에 lsquo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rsquo을 추가하도록 수정이 가해졌고 4월 27일 총무위원회28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5월 7일 중 의원 본회의에서 참의원의 수정에 동의하는 전원일치의 재의결이 이뤄져 겨우 가결성립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검토할 취지의 부대결의가 중 bull 참양원에서 결정됐다예

5 법률제정과정의 특징정보공개법 성립의 배경에는 시민 bull 법조단체 등의 활발한 운동과 자치체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것들이 자주정부 bull 여당의 자세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법률의 제정은 시민운동의 큰 성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 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 bull 여당의 대응이 구체화함에 따라 시민측이 구상해 온 법률의 이념과 목적이관료주의에 의해 퇴색되고gt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정보공개법의 제정과정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부 bull 여당안은 큰 변 화가 없었고 행정개혁의 과제로 부여된 lsquo알 권리rsquo의 취급에서처럼 그 테두리를 넘은 이념과 의의부여가 오히려 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 로lt 요강안에 있었던 lsquo국민에 의한 행정의 감시 bull 참가의 충실rsquo이라고 하는 문언 이 lsquo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의 추진rsquo이라고 하는 보다 온화한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개시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 기관에게 재량의 여지가 상당히 크게 유보되고 심사회를 통한 행정상의 구제 가 상당히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사법적 구제면에서는 법안심의의 최종 단계에 서 정치적 판단으로부터 가해진 소송관할의 특례를 빼고 새로운 연구가 거의 부가되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공개법에 의한 행정의 효율적 운영은 촉진될 것이다 그러나 정 보공개법은 단순히 행정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친다든가 정보의 집중 관리의 결과로 발생하는 반사적 이익에 그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 본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보하며 그것

18) 정보공개법제정의 배경과 경과 축조 및 양원 부대결의 등에 대해서의 포괄적 해 설로서는 宇賀克也 lsquo情報公開法の逐條解說rsquo 有斐閣 1999년 右崎正博 bull 田島泰 彥 bull 野村武司 三宅弘 bull 森田明 lsquoコ ン メ ン タ ー ル情報公開法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8

호rsquo 4쪽(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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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해 정부에의 감시와 참가를 확보gt 열린 정부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인 권보장과 민주주의 원리의 쌍방을 기초로 한 것이다 국민주권의 이념으로부터 나오는 lsquo설명책임rsquo에 의해 정부의 공개성 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은 정보공개법 이 본래 갖춰야 할 목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의미에서 lsquo알 권리rsquo에 의해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하는 시점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차후의 있겠다

권리성과 민주적 과제라고 할 수

ffl 정보공개법의 개요

| 법률으| 목적

법률의 목적은 ldquo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dquo(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문리적으로 본다면①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청구권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수단) ② 행정정보의 공개를 꾀하고(목 적) 그것에 의해 ③ 정부가 설명책임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결과)에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문리적 구조로부터 제1의 목적은 행정정보 공개원칙의 확립에 있고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개시청구권이 보장 되고 결과적으로 설명책임과 공정민주적인 행정의 추진이 실현되도록 위치를 부 여 鮮 것이다

정보공개제도란 누구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개시를 청구할 lsquo권리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역으로 청구에 응해서 정보를 개시해야만 할 lsquo의무rsquo를 과하는 제도이며 그 중심적 의의는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실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부가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lsquo공개원칙rsquo을 확립하는 점에 있다 본조에 있어서도 본법의 목적이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보장과 lsquo공개원칙rsquo의 확립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본법 제정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둔 것의 하나는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른 정부의 lsquo설명책임(accountability) rsquo이라고 하는 관념이 있다 국민주권원리하에 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을 부탁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정부는 그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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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시다 그리고 정부 에게 그 설명책임을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보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하는 것이 정보공개법밖에 없다

2 대상기관이 법률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은 국회와 재판소(법원)

를 제외한 국가의 모든 기관 즉 모든 행정기관 및 회계검사원이다(제2조 제1

항) 제1호에서의 lsquo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rsquo에는 내각관 방 내각법제국안전보장회의가 있고lsquo내각의 소관하에 있는 기관rsquo은 인사원이 있다 제2호의 lsquo국가행정조직법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행정기관rsquo은 부(府) 성(省) bull 청(廳) bull 위원회이다 제3호는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심의회 bull 심사회 등 시설 등의 기관특별 기관을 대상기 관으로 한다 제4호에서 회계검사원을 별도로 명기한 것은 그것이 직접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라는 것에 있다 이들 기관이 각각 독립해 대상기관으로 되 었다고 하는 것은 정보의 개시를 요구할 때 각각의 기관에 청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상문서이 법률에 있어서 개시청구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lsquo행정문서rsquo이고 그 정의는

lsquo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 (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식 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 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rsquo(제2

조 제2항)라고 규정했다 여기서 lsquo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rsquo 이란 행정기관의 조 직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것으로 이용 bull 보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직원 이 집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문서의 복사본과 직원의 개인적 인 검토단계에 그친 자료 등은 제외된다

조직적 공용문서의 관념은 동시에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지 않는 취지이다 이후 정보공개조례에서는 대상문 서를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많았고 대상범위를 너무 좁게 해 왔던 것에 비해 개선의 의미를 포함하 고 있는 본법하에서는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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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되어 있는 문서가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상 어떠한 처리단계에 있 는가는 상관이 없다 이와같이 종래의 조례에서는 조례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 성 취득한 문서를 대상으로부터 제외하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보공개법은 그러한 한정을 설정하지 않고 본법 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성 취득한 문서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문서의 형태에 대해서는 문서 도화만이 아닌 전자적 기록도 대상으로 했다 사진 마이크로필름 등은 lsquo문서 도화rsquo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전자 적 기록에는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플로피디스크 광디스크 등의 매체로

보존된 기록이 포함되며 더욱이 차후 개발될 새로운 매체에 보존되는 것도 포 함된다고 할 것이다 단지그것들의 매체에 보존된 기록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개시방법을 취하기가 어려운 점으로부터 개시의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정령에 서 정한 바로 되어 있다(제14조)

또한 관보 백서 신문 잡지 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것을 목 적으로 발행되는 것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 서 공문서관 등에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것은 대상문서로부터 제외된 다(제2조 제2항 단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용의하게 이용가능한 것이든 혹은 귀중자료의 보존과 학술연구에의 기여 등의 관점과 조정된 결과이다 단지 완 결된 행정문서를 공문서관(公文書館) 등에 이관하는 것에 의해 개시청구가 퇴 색하지 않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4 개시청구권자lsquo누구라도rsquo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제3조) 자연인인 개인

이든 법인이든 내국인임을 묻지 않는다 법인격이 없는 조직 bull 단체인 lsquo권리능 력이 없는 사단(社團)rsquo도 포함된다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하여 정부의 활동 에 대해 국민에의 lsquo설명책임rsquo 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청구권자의 범위를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할 필연성은 부족하고 오히려 lsquo국민rsquo에게 한정하는 쪽이 보다 의미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9gt 그러나 실제로외국인을 배제하더 라도 국민의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청구를 하면이러한 제한은 간단하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실익은 적다 외국의 입범례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곳이 많다 때문 에 lsquo우리나라가 넓은 세계에 정보의 창을 여는 것에 정책적 의의를 인정할 수

19) 阿部泰隆 lsquo論爭 bull 提案 情報公開rsquo 日本評論社 1997년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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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rsquo라고 하는 입장으로부터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규정했고해 이론적으로도 개시청 구권을 lsquo알 권리rsquo에 의거함에 의해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개시청구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조례를 둘러싸고 판례상2 으로 도gt 학설상22)으로도gt 공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있는 lsquo개별적 구체적인 청구 권rsquo이고 lsquo단순한 반사적 이익rsquo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법에 있어서 도 불복신청(제13조 이하)과 사법적 구제(제36조)를 인정한 명문의 규정으로 부터도 그 취지는 명확하다

5 청구와 개시의 절차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는 성명 또는 명칭 및 주소 또는 거소gt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과 행정문서의 명칭 그 외 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를 특정하기에 충분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 지 않으면 안되고 개시청구서에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 은 그 보정(補正)을 요구할 수 있다(제4조) lsquo누구rsquo에게도 인정하는 개시청구권 의 취지에 따라 청구의 이유이용의 목적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와의 이 해관계의 유무 등에 관한 사항의 기재는 필요하지 않다 보정을 요구하는 경우 에는 행정기관측에게 보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또 우송에 의한 서면의 제출은 본조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규칙에서 인정할 예정이다 팩스와 전 자메일에 의한 개시청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되어 있다

개시청구가 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30일(보정에 요 하는 일수는 산입하지 않는다)이내에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을 행하고개시를 결정한 경우는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청구자에게 서면에 의 해 통지하자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1항 제9조 제1항) 불개시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제8조의 규정에 의해 존재유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할 때 또는 청구 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포함) 그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9조 제2항) 또 사무처리상 곤란하거나 기타 정당한 이

20) 前掲注 16) 情報公開法制 19쪽21) 東京高判 1984년 12월 20일 行裁例集 제35권 제12호 2288쪽 福岡地判 1990년 3월

14일 行裁例集 제41권 제3호 509쪽 福岡高判 1991년 4월 10일 行裁例集 제42권 제4호 536쪽거의 同旨 京都地判 1991년 3월 27일 判例タ イ ム ズ 제776호 85쪽

靜岡地判 1996년 11월 24일 判例地方自治 제149호 9쪽22) 人木敏行 lsquo情報公開rsquo 有斐閣 1986년 43쪽 同旨 閏哲夫 地方自治行政と 情報公開

兼子仁 bull 關哲夫編 lsquo情報公開例 rsquo 北樹出版 1984년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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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의 기한을 30일 이내로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 이 경 우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지체없이 연장 기간 및 그 이유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2항) 조문상으로 명기되지 않았지만

불개시결정에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고재판소도 개정 전의 동경도조례에 관해 ldquo청구자에 있어서 helliphellip 비개시 사유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그 근거와 함께 예지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부기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있다23)

또 청구문서가 현저하게 대량이어서 사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염려가 있고 60일 이내에 모든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청구에 관한 문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기간내에 결정을 행하고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 간내에 결정을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경우에도 행정기관의 장은 그 취지 및 그 이유나머지 문서에 대한 결정을 행할 기한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 다(제11조) 이 규정은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조례의 운용면에서 문제로 되 어 온 대량청구에 대비한 특례이다

더욱이 청구에 관한 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결정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사안을 이송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청구자 에 대해 사안를 이송한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2조)

이것은 다른 행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신속 또는 적절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에 둔 것이다 -

행정문서의 개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대해서는 열람 또는 복사본의 교부에 의해 행해진다 단지 열람의 방법에 의한 개시의 경우에는 당해 문서의 보존 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행 할 수도 있다 전자적 기록에 대해서는 그 종별 정보화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 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제14조 제1항) 개 시결정의 통지를 받은 자는 어떠한 방법에서 개시의 실시를 희망하는가를 30

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4조 제2항제3항) 개시결정에 의거해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경우추가적 개 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제14조 제4항) 이 취지는 행정문서의 일부분에 대한 복사본의 교부를 받은 자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복사본의 교부를 희망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3) 最判 1992년 12월 10일 판례서보 제1453호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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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법령에 의한 열람 종람 등의 절차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 문서에 대해서는 본법에 와한 개시청구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제15조) 단 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기한의 경과 후와 열람의 절차는 정해 져 있지만 복사본 교부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열람 등의 방법아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본법에 의한 청구의 대상으로 된다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하고 개시를 받은 경우에는 개시청구수수료와 개시 실시수수료가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과해진다 후자에는 열람수수료 및 복사 비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령에서 정해지지만 ldquo수수료의 금액을 정함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감면할 수 있다(제16조)

현재 자치체에 있어서 청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은 없고(東京都 개정조 례가 lsquo개시수수료rsquo라고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청구와 열람을 포함한 수수료라 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람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도 아주 소수에 머물고 있다 복사비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1매 10엔이라고 하는 것이 평균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실비의 범위에 인건비와 불복신청에 관 한 비용까지 포함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의 국회답변에서는 300엔 정도의 청구수수료가 제시되어 있다 참의원 부대결의에서는 청구수수료를 lsquo하나의 청 구에 대한 정액으로서 내용적으로 관련이 깊은 문서는 하나의 청구로 정리할 수 있다rsquo고 하고 또 실시에 드는 수수료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방 식에 의하면 열람을 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 아니고 복 사본의 교부를 받은 경우에도 15매 정도까지는 그것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감면에 대해서는 공익목적에서의 청구에 대해서는 감면이 인정될 것인가 어떤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여지는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

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개시청구에 대한 결정에 관한 권한 및 사무를 위임할 수 있다(제17조)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의 장 등 에게 결정권한과 사무가 위임된 경우는 당해 지방지분부국의 장에의 청구가 가능하게 되고 또 당해 지방지분부국 소재지에서의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지 방주민의 권리행사의 편리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임을 추진할 것이 요망된

6 행정문서의 개시의무와 불개시정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lsquo불개시정보rsquo의 어느 것인가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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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진다(제5조) 불개시가 인정되는 정보는 다음의 여섯 유형 이다

①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로 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그 외의 기술 등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 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에 의해 개인 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제1호)

단지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 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ᅵ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공무원의 직무수행에 관한 정 보로서 당해 공무원직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에 관한 부분은 제외한다

② 법인 그 외의 단체(국가 및 지방공공단체를 제외한)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로서 (가) 공개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상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의로 제공된 것 으로서 통례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된 것과 그 외 조건을 붙인 당해 정보의 성질 상황 등에 비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된 것 단지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는 제외한다(2호)

③ 공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칠 염려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 또는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교섭상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제 3호)

④ 공개함으로써 범죄의 예방 진압 또는 수사 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그 외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제4호)

⑤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개함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은 의사결정 의 중립성 이 부당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들 사이에 혼란을 발 생시킬 염려 또는 특정한 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 려가 있는 것(제5호)

⑥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보로 서 공개에 의해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는 것 (제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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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는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본조 각호에 열거된 정보의 어느 것인가에 기 록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개시청구에 대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해 원칙개시의 취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원칙개시 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의 취급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위치부여되기 때문에 각 호의 해석 bull 운용도 원칙개시의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엄격하게 최소한의 범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의 부분개시의 취급(제6조)과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공익상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재량적 개시를 인정한 규정(제7조)도gt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귀결이다 또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외적으로 불개시결정이 이뤄진 경우 그 불개시결정의 타 당성을 입증할 책임은 행정기관의 장이 진다고 하는 것이 확립된 사고방식이 다24)

본조에 있어서 문제는 모든 정보유형에 걸쳐서 단순한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불개시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인정하는 것에 있다 국가안전정보와 공공 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까지불개시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있다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정도로 많은 재량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취지가 과연 관철 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닌 개시청구에 대해 당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 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대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정보를 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는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제8조)고 하는 소위 존부응답거부의 제도를 명문상 인정한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존부응답거부의 취급은 미국의 판례법리 에서 보여지는 lsquo글로마응답거부(Glomar Denial)rsquo25)를 모방한 것이지만 미국에 서는 응답거부의 대부분이 국가안전보장 프라이버시보호 및 범죄수사의 영역

24) 東京高判 1991년 1월 21일 行裁例集 제42권 제1호115항 등25) 미국의 판례법리에 있어서 lsquo글로마응답거부rsquo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bdquo pp68 - 71 301 - 303 참조 角替晃 lsquo行政情報の存否に關する應答拒否をめぐる一考察rsquo 自由と正義 第48卷 第2號 76 쪽 이하(1997년 2월) 松井修視 情 報 公 開 制 度 上 のグ口ᅳマᅳ回答rsquoの問題點rsquo 石 村善治先生古希記念論集 lsquo法と情報rsquo 信山社 1997년341쪽 이하 참조

에 있어서 채용되어 오고 있으며또 개정 홋가이도(북해도) 조례와 같이 lsquo특 정 개인의 생명신체 또는 명예가 침해됐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한다rsquo(제12

조)라고 한 입법례도 있는 것으로부터 제정과정에서는 ① 이러한 조항을 인정 하지 않고 ② 국가안전정보와 범죄수사정보bull 프라이버시정보 등의 정보유형에 한정하며 ③ 정보유형을 한정함과 동시에 이익침해의 정도에 의한 한정을 실 시하는 등의 대안도 제기됐지만 그 적용을 일부 불개시정보의 유형에 한정하 는 것로 보호이익의 침해정도에 의해 한정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26)

그러나 존부응답거부는 예외로서의 불개시정보에 더한 예외를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권과 개시원칙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규정 각호보다도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남용의 염려가 있다 따라서 그 발동을 엄격하 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그치게 함과 동시에 그것이 발동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절차가 용의될 필요성이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 있어서도 lsquo글로마응답거 부rsquo의 최대 문제점은 사법심사에 있어서 인 카메라(in camera)심리를 인정 그 것을 지원하기 위한 본 인덱스(Vaughn index)절차를 도입하는 등 정밀한 사 법절차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27) 그 사법절차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은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차후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7 제3자의 권리보호 개시청구된 행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청구자 이외의 자(제3자)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제3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단지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 (나) 또는 동조 제2호 단서에서 규정한 정보에 해당한다 고 인정될 때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공익상 이유로서 재량적 개시를 행할 때 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자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 면 안된다 그리고 제3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견서 를 제출한 경우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시결정의 일시와 개시실시 의 일시간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되고 또 지체없이 당해 제3자에 대해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실시의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5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26)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32쪽27) 인 카메라심리와 본 인덱스절차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 supra note (25) pp528-554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5

않으면 안된다(제13조)

본조는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행정기관과 청구자 이외의 제3자에 관 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로서 행정절차에 있어서 적법절차(due proshy

cess) 의 요청을 거쳐서 제3자의 권리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28gt 개시결 정을 행하기 전에 제3자에 대해 의견서제출의 기회를 부여하고 개시에 반대의 사를 표시한 의견서가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시를 결정한 경우에는 제3자 에 대해 지체없이 서면에 의해 통지함과 동시에 개시결정과 개시실시와의 사 이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제3자에게 쟁송의 기회를 보장할 취지이고 개시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제3자는 불복 신청을 할 것인가 소송을 제기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시간적 유예를 준다고 하 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보장은 또한 정보에 기록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 는 것으로써 행정기관의 장의 개시 bull 불개시의 판단에 있어서 적정확보에 기여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 불복bull신청과 정보공개심사회

개 세 S ᄋ등에0 있어서 불복이 있는 자(제3자도 포함)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거한 불복신청이 인정된다 그리고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기관의 장은 불복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할 때 또는 불복신청에 관한 결정을 취소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경우를 제외하고(단지 제3자로부터 개시에 대한 반대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lsquo정보공개심사회rsquo(회계검사원의 장의 경우는 별도의 법률에서 정하 는 심사회)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8조)

정보공개심사회는 개시결정 등에 대해 불복신청이 있을 경우행정기관의 장 으로부터의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조사심의를 위해총리부29gt에 설 치되는 제3자적인 성격을 가지는 자문기관이다(제21조) 비상근의 위원 9명(이

28) 행정청이 처분(결정)을 행한 경우 당해 처분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에 대 해 사전에 처분의 내용을 고지하고 청문 bull 변명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되고 그 러한 절차를 결한 행정처분은 위법으로 평가되고 취소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헌 법 제31조의 적정절차의 보장에 포함되는 관념 이고 그 취지가 행정절차에도 미치 는 것은 이미 최고재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 다 19기년 10월 28일 民集 제25권 제7호gt 1037쪽)

29) 1999년 7월 8일에 성립한 lsquo中央省廳 等 改革法rsquo에 의해 2001년부터 lsquo內閣府rsquo에 개조 될 예정이다

5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중 3인까지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으로 조직되고(제22조) 우수한 식견을 가 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총리에 의해 임명된다(제23조) 정보 공개심사회는 위원 3인으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 해 조사심의한다(제25조)

정보공개심사회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을 행한 행정기관의 장(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비 공개로 당해 문서를 검사(inspect)할 권한이 인정되며심사회로부터 요구가 있 을 때에는 자문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제27조 제1항 제2항) 또 심사회 는 필 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용을 심사회가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분류 또는 정리한 자료(소위 본 인덱스)를 작성하고 제출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제 27조 제3항) 그 외 심사회는 불복신청인 등에게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적당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진술 또는 감정을 요구하고 기타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제27조 제4항)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는 비공개로 행하고 (제32조) 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될 의무를 진다(제23조 제8항) 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이 과해진다(제44조)

정보공개심사회에 관한 이러한 조직 권한 등의 제규정은 행정기관의 장의 불개시 등의 결정에 대해서 공평한 제3자적 입장으로부터 조사 bull 심의를 행할 것을 담보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 정보공개조례하에서도 정보공개심사회는 이같은 역 할을 담당하고 제3자적 구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해 왔지만 조례의 명문 상 심사회의 권한이 이 정도로 상세하게 명기된 것은 없었기 때문에그 정밀 한 구조를 명문화한 것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9 소송관할의 특례 - 사법적 구제의 절차불개시결정 등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 및 불개시결정 등에의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정보공개소송)에 대해서는 행정 사건소송법 제12조에서 정하고 있는 재판소 이외 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의 지방재판소에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 특례가 설치됐 다(제36조 제1항) 또 유사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할 경우에는 당사자 증인

쟁점 증거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소송을 이송할 수 있는 취지가 규정됐다(제 36조 제2항)

행정사건소송법 제12조 제1항은 행정청을 피고로 하는 취소소송은 그 행정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7

청의 소재지에 있는 지방재판소의 관할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 보공개법하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이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권한을 가지며행정기 관의 장이란 각 성청의 장관인 것이 통례이다 거기에서 장관에 의한 개시 bull 불 개시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사건소송법의 규정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동경 지방재판소에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거주자가 동경지재에서만 소송을 제 기하도록 한 것은 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와 헌법 제3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lsquo재판을 받을 권리rsquo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따라서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정하는 재판소 이외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 의 지방재판소[삿포로(礼幌)센다이(仙臺)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 카(大阪)히로시마(廣島) 다카마쯔(高松) 후쿠오카(福岡)의 각 지방재판소의 어느 곳]에도 제기할 수 있도록중의원에서의 심의 단계에서 특례가 규정되게 되었다

그려 나 참의원에서의 심의 최종단계에서 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서 법률시행 후 4년을 목표로 해서 검토를 더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규정이

부칙 제3항에 삽입됐다 미국 정보자유법에서는 원고거주지그 주된 영업지

기록소재지 또는 콜럼비아 특별구 지방재판소에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에30) 이것을 참고로 해야만 할 것이다 사법구제절차의 면에서는 실효적인 권

리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그 외에도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해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의 명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 절차의 도입이 요구됐지만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기타 - 문서관리와 자치체 bull 특수법인의 정보공개행정문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제37조가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리할 의무를 과하고 정령에 의해 행정문서의 분류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등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정할 것을 두고 일반 열람에 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했다 정보공 개법은 행정기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해서 청구에 응해 개시해야 만 할 의무를 과하는 제도이고 청구에 응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 입수할 의무까지 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한 문서관리는 정보공개법이 충분히 기능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 의미에서 문서의 작성과 관리의 방식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의미는 크다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기의 기준설정이 정

30) Freedom of Information Act 5 USC sect 552 (a)(4)(B)

5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령에 위임되고 있는 점에서는 또한 행정기관에게 큰 재량이 유보되어 있지만

일보 전진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정령의 내용은 확실 하지 않지만 행정문서파일의 정비 6 단계의 보존연한의 지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 다 앞 으 로 의 과제로서는 문서의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 기의 기준 관리의 권한과 책임의 소재 등을 법률에 의해 정하는 것도 검토해 야만 할 것이다32)

또 지방자치체의 정보공개에 관해서 지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정보의 공개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제1조) 일본에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제도화가 선 행됐지만 정보공개제도를 가진 지방자치체는 3300개 자치체 중에서 약 850개 의 자치체에 머물고 있다 본조는 아직 정보공개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방 자치체에게 제도화의 의무를 과하고 이미 제도를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체에 대해서는 이 법률의 수준에 비추어 제도개정을 족진하는 것이다

더욱이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법제상의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했다(제42조) 법령에 의해 설치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 으며국민의 조세부담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특수법인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일률적으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법제상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부칙 제2항에서는 ldquo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 이 법률 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rdquo

라고 규정했다

W 차후 과제

I 설명책임의 빙식 환언하i 정부기관이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작성 bull 취득하고 현재 보유하

31) 朝日新聞 1999년 4월 2일32) 문서관리의 현상과 과제 등에 관해서는 關東辯護連合會編lsquo 市 民 の た め の情報公

開rsquo明石書店 1997년 242쪽 이하 井出嘉憲lsquo 文書管理の 現 狀 と課題rsquo 法律時報 제 70권 제6호 27쪽 (1998년 5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9

고 있는 정보는 원래 국민의 공유재산아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본래의 권리주 체는 국민이다 때문에 국민에게는 공적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가 인정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권리의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보공개법이다 이러 한 법제도를 통해서 국민은 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참가의 수단이 주 어지게 된다 이렇게 국민주권(민주주의)의 원리와 함께 포함되어져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의 관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법문으로 정착시킨 노력은 충분히 평 가할만 하다

그러면사도 법률제정의 과정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와 관념이 다분히 정부와 행정기 관에게 주도권을 유보하는 뉘앙스를 사용해 온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겠 다 lsquo설명책임rsquo의 본래 의미는 정부가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 탁받은 정부에 대해 그 활동에 대한 lsquo설명을 요구할 권리rsquo가 있고 그 권리에 응해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부터 본다면lsquo개시청구권rsquo

과 함께 lsquo설명책임rsquo의 범위가 획정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lsquo설명책임rsquo으로부 터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내용과 범위가 도출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편으로는 lsquo설명책임rsquo을 열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재량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본래 양립할 수 없고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 어서 행정기관의 재량적 판단을 우선시키려고 하는 구조는 lsquo설명책임rsquo의 원리 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 점에서 이 법률의 테두리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이 충분히 완 수될 것인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lsquo권리성rsquo과 그것에 대응하는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의 관점으로부터 행정재량의 범위와 그 발 동을 억제하는 방향에서 이 법률을 해석 bull 운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보공개법과 lsquo알 권리rsquo제정과정에서 큰 쟁점이었으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에서 언급하는 것을 피했

던 것이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문제이다 lsquo알 권리rsquo에 대해서는 헌법상 명문의 규정이 없고 해석상으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최고재도 청구권적인 내용의 lsquo알 권 리rsquo를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33)

그렇지만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자유 정보를 전달할 자유 표현하고 전달할 사상과 의견 및 정보를 수령할 자

33)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15-16쪽 瀧上信光 lsquo情報公開法の制定經緯及び概要rsquo ス ト 제 1156호 18쪽(1999년 6월)

유뿐만 아니라 더욱이 공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권리(lsquo알 권리rsquo)도 당연 히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청구권으로서의 내용은 헌 법 제21조의 문면으로부터는 불명확하고 어떤한 정보에 대해 어떠한 절차로 개시청구할 수 있을까를 정한 법률의 제도가 있음으로써 lsquo알 권리rsquo는 처음으로 구체적 권리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다에 그것도 lsquo알 권리rsquo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기실현 및 민주주의의 유지에 불가결한 것으로써 인권체계상 으로 lsquo우월적 지위rsquo에 있는 것도 넓게 인정되어 오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헌법 제2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보장에 포함되는 lsquo알 권 리rsquo를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정화하고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 보공개법 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예외적으로 공개원칙으로부터 적용을 제외 하는 불개시정보의 범위는 헌법상 lsquo알 권리rsquo에 근거를 둔 개시청구권의 한계에 선을 긋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개시청구가 거부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의 체계가 용의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다

헌법의 원리로부터 말한다면 정보공개법은 이와 같이 국민주권과 인권보장 의 두 가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도 국민주권과 인 권보장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고 어느 쪽인가 한 쪽이 부족하면 양방이 불 완전하게 된다 그 의미에서 정보공개법이 lsquo알 권리rsquo에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의 반정도를 버린 것과 같다35)

확실히 법률의 문면으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을 명기한 예는 소수(한국뿐이고)

에 그쳐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도 lsquo알 권리rsquo와 lsquo설명책임rsquo 및 lsquo공개성rsquo은 명기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정보자유법이 공중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과 lsquo공개성rsquo을 지향한 것은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법무부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확인해 오고 있다36) 일본의 선행 자치체의 조례에서도 지금까지

6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4) lsquo알 권리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 권리rsquo라고 한다 伊藤正己lsquo 憲法 [第三版]弘文堂 1995년 324쪽 참조 학설의 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情報開示請ᄈ스lsquo知sect 權 利rdquo井出嘉憲編集代表lsquo講座 bull 情報公開rsquor j 니 廿 니 1998년 137쪽 이하 참조_

35) 棟居快行 lsquo情報公開法1條 - 法律reg 目的rsquo 잇그 U 지 제1156호 33쪽(1999년 6

월) 奥平康弘中間報吿순讀人trsquo 귀 사 卜 제1093호 23-24쪽(1996년 7월)참 조

36) 예를 들면 Committee on Government Reform and Oversight A Citizens Guide on Using 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 and the Privacy Act of 1974 to Request Government Records House Report 105-37 1997 p3 Freedom of Information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1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이 명기된 것은 비교적 적지만[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ᄎ阪 府) 오키나와현(沖繩縣) 가와사키시(川崎市) 교토시(京都市) 등의 조례 전 문] 최근 조례제정 bull 개정의 움직임 중에서는 그것을 명기한다고 하는 당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히메현(愛援縣) 고우치현(高知縣)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현(秋田縣) 이와테현(岩手縣)미야기현(宫城縣) 도쿄도(東京都)의 각 조례에도 명기되어 시 bull 정 bull 촌 차원의 조례에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조례는 수십년의 경험과 실적을 쌓아서 lsquo알 권리rsquo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게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 bull 참 양원의 부대결의는 각각 lsquo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rsquo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으므로gt 4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더욱더 논의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ᄀ불 개시정보규저으| 하정적이 해석 우요

bull앞에서 기술한 5 처럼17 본법ᅭ 불개시정1 정 은 모든 정보유형에 있어서 단 순한 지장과 불이익이 발생할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불개시로 하는 여지 를 인정하고 있고 국가안전정보와 공공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 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 을 경우에까지 불개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이라고 하는 점에서패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중 의원내각위원회(1999년 2월 12일)와 참의원총무위원회(1999년 4월 27일)의 쌍 방에 있어서 정부에 대해 ldquo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대한 행정가관의 장의 자의 적인 운용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행정기관에 있어서 개시 bull 불개시 의 판단을 할 때 심사기준의 책정 및 공표와 함께 불개시결정을 할 때의 이유 의 명기 등의 조치를 적절하게 강구할 것rdquo을 요구하는 부대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시청구에 대한 개사 bull 불개시의 처분은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칠 공 권력의 행사로서 처분성을 가지는 것이고 심사기준의 책정과 공표 및 이유의 명기 등의 조치는 행정절차법의 요청이기도 하다(행정절차법 제5조 및 제8조)

따라서 불개시정보규정의 해석 bull 운용에는 명확한 기준이 구체화되고 그것에 의해 행정기관의 자의를 억제함과 함께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 의 취지로부터도 가능한 한 한정적인 해석 bull 운용이 요망된다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supra note(25) p3

4 사법구제절차의 정비사법구제절차와 점에서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

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와 명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 와 도입이 미루어졌다는 것을 앞에서 기술했지만 아들 절차는 구체적 실정적 권리인 개시청구권에의 제한에 대한 실효적인 사법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 결한 것이고 4 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정보공개심사회의 권한으로서 인 카메라심사와 본 인덱스의 유사 절차 가 도입되는 것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심사회위원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 를 검사(inspect)해 조사 bull 심의함에 있어서 재판관이 당해 문서를 검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사법심사는 형 해 화 ( 形 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심사 회의 판단이 최종적인 것으로서재판소가 그 결론을 추인할 경우가 많게 될 것이 염려된다 이것으로서는 본래 권리구제를 담당해야만 할 기관인 재판소 의 역할이 공동화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사법심사를 형해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는 재판에 필요한 절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문서의 불개시처분의 적부가 쟁점이 되는 정보공개소송에 있어서 행정 기관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의 비공개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당해 문서자체를 공개의 법정에 가져 올 수 없는 입장에 있고 또 비공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입증을 단념하게 되면 패소하게 되어 당해 문서를 공개하지 않으 면 안될 입장에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재판소에는 유효한 심사방법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1974년 개정 미국 정보자유 법이 채용한 것이 인 카메라심리절차였다 일본에 있어서 이러한 인 카메라심 리절차가 채용될 수 있을까 어떨까를 둘러싸고 헌법 제82조의 lsquo재판공개원칙rsquo

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있고37gt 신중한 검토를 요하지만 사법적 구제의 실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재판소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 자체를 검사할 수 있 는 절차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절차가 도입된 경우에도 ① 인 카메라심리절차는 청구자에게 반증 bull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적 보장을 결하고 ②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소에 있어서 원고를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③ 재판관이 증거에 대해서의 상세한 설명없이 설득적인 판결을 내릴

6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7) fe S 幸治 lsquo憲法 [第三版] 靑林書院 1995년 319-321 쪽 松井茂記 lsquo裁判순受 (t 즈 權利rsquo 日本評論社 1993년 209쪽 이하 三宅弘 lsquo情報公開立法i 知즈權利 (3 bull 完)rsquo法律時報 제66권 제3호 27쪽 (1994년 3월)등 참조

까가 의문이고 또 인 카메라심리에 의거한 결정이 선례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 다는 것 ④ 상급심이 원판결의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까가 의문 이고 ⑤ 엄청난 기록을 정사할 큰 부담을 재판소에게 강요할 가능성 등의 문 제점도 지적되고 있 으 며 인 카메라심리에 따른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보완 할 방법의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대상정보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류해 색인을 붙여서 적용되는 비개시사유를 상세하게 진술한 설명서의 제출을 정부에게 명 하는 이른바 본 인덱스절차39gt가 채용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인 카메라심리 절차에 따른 재판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판단의 자의를 억제하는 방법으 로서 필요한 절차이며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와는 한쌍으로서 생 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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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幸治 lsquo現代國家 i 司法權rsquo 有斐閣 1988년 418쪽 三宅 同前 28쪽 참조39)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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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전문

제1 장 총 칙

제1조(목적)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 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 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①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 정기관rsquo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1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 및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2 국가행정조직법(1948년 법률 제120

호)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 가의 행정기관으로서의 기관(차호 의 정령에서 정한 기관에 있어서는 당해 정령에서 정한 기관을 제외한 다)

3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의 2의 시설 등의 기관 및 동법 제8조의 3의 특 별한 기관으로서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

4 회계검사원

②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정문서rsquo라고 함 은 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 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 는 방식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 는 것을 말한다 다만 다음의 것은 제 의한다

1 관보 백서신문 잡지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의 자에게 판매하는 것 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

2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공문서관 기 타 기관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것

제2 장 행정문서의 개시

제3조(개시청구권) 누구라도 이 법률 이 정한 바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전 조 제1항 제3호의 정령에서 규정한 기 관에 있어서는 그 기관마다 정령에서 정한 자라고 한다 이하 같음)에 대해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정문서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5

개시를 청구할 수 있다

제4조(개시청구의 절차) ①전조의 규 정에 의해 개시의 청구(이하 lsquo개시청 구rsquo라고 한다)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재한 서면(이하 lsquo개시청구서rsquo라고 한 다)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지 않 으면 안된다

1 개시청구를 하는 자의 성명 또는 명 칭 및 주소 또는 거소 및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

2 행정문서의 명칭 기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특정함에 있어서 중분한 사항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서에 형식 을 갖추지 않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를 한 자(이하 lsquo개시청구자rsquo라 고 한다)에 대해 상당한 기간을 정해 그 보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보정의 참고로 되는 정보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5조(행정문서의 개시의무) 행정기 관의 장은 개시청구가 있을 때에는 개 시청구에 관합 행정문서에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lsquo불개시정보rsquo

라고 한다)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당해 행 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 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한 다)로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기타 기술 등에 의 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

(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또는 특정 개 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하는 것에 의해 개 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만 다음에 열거한 정보는 제 외 한다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 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당해 개인이 공무원(국가공무 원법 (1947년 법률 제120호)

제2조 제1항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법 (1950년 법률 제261호) 제2조 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공무원 을 말한다)인 경우에 있어서 당해 정보가 그 직무수행에 관한 정보인 때에는 당해 정 보 중에서 당해 공무원의 직 무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 에 관한 부분

2 법인 기타 단체 (국가 및 지방공공단 체는 제외한다 이하 lsquo법인 등rsquo이라 고 한다)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 에 있어서 다음에 열거한 것 다만

사람의 생명건강생활 또는 재산 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 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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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공개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 상의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 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서 공 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임 의로 제공된 것으로서 법인 등 또는 개인에 있어서 적례 (適例)로서 공개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는 것 기타 당해 조건을 붙인 것이 당해 정보 의 성질 당시의 상황 등에 비 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것

3 공개됨으로써 국가의 안전에 피해 를 줄 염려가 있고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또는 국제기관과의 교 섭상 불이익을 가져 올 염려가 있 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4 공개됨으로써범죄의 예방 진압 또 는 수사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기 타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 에 지 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 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5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 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 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 개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 은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침해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

간에 혼란을 야기할 염려 또는 특 정인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게 되 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는 것

6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 보로서공개에 의해 다음에 열거한 염려 기타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성질상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 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가) 감사 검사 단속 또는 시험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의 파악을 곤란하게 할 염려 또는 위법 혹은 부당한 행위를 용이하게 하고 혹은 그 발견을 곤란하게 할 염려 가 있는 것

(나) 계약 교섭 또는 쟁송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국가 또는 지 방공공단체의 재산상 이익 또 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부당 하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그 공정 또는 능률적인 수 행을 부당하게 저해할 염려가 있는 것

(라) 인사관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공정 또는 원활한 인사의 확보애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

(마)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경 영하는 기업에 관한 사업에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7

있어서 그 기업 경영상 정당 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제6조(부분개시)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용이하게 구분해서 뺄 수 있는 때에는 개시청구자에 대해당해 부분 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당해 부분을 뺀 부분에 유의할 정보가 기록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②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전조 제1호의 정보(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당해 정보 중 성명 생 년월일 기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의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공개해도 개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 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당해 부 분을 뺀 부분은 동호의 정보에 포함되 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 정을 적용한다

제7조(공익상 이유에 의한 재량적 개 入I)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 는 경우에 있어서도 공익상 특히 필요 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 자에게 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할 수 있

제8조(행정문서의 존부에 관한 정보)

개시청구에 대한 당해 개시청구에 있 어서 행 정문서가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응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 정보를 개시한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 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제9조(개시청구에 대한 조치) ①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개시할 때에는 그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해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하지 않을 때 (전조의 규정에 의해 개시청구를 거부 할 때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를 포함한다)는 개시하지 않는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를 서면으 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0조(개시결정 등의 기한) ①전조 각항의 결정 (이 하 lsquo개 시 결정 등rsquo 이 라고 한다)은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보정이 요 구된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보정에 필 요한 일수는 당해 기간에 산입하지 않 는다

②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기관 의 장은 사무처리상 곤란 기타 정당 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동항에 규정된

6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기간을 30일 이내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지체없이 연 장 후의 기간 및 연장의 이유를 서면 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1조(개시결정 등 기한의 특례) 개 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너무 대량 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그 전부에 대해서 개 시결정 등을 하기에는 사무의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염려가 있는 경 우에는 전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 중의 상당 부분에 대해 당해 기간 내에 개시결정 등을 하고 나머지 행 정문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내에 개 시결정 등을 하면 족하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동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내에 개시청구자에게 다음 에 열거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본조를 적용하는 취지 및 그 이유2 나머지 행정문서에 대한 개시결정

등을 할 기한제12조(사안의 이송) ①행정기관의 장 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개시결정 등을 해야 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다른 행정기 관의 장과 협의한 후 당해 다른 행정 기관의 장에게 사안을 이송할 수가 있 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송을 한 행

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사안을 이송한 취지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사안이 이송된 때에는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당해 개시청구에 대해서의 개 시결정 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 이송 전에 한 행위는 이송을 받 은 행정기관의 장이 한 것으로 간주한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 제1항의 결정 (이하 lsquo개시결정rsquo이라고 한다)을 한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은 당 해 개시의 실시에 필요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3조(제3자에 대한 의견서 제출기 회의 부여 등) ①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 청구자 이외의 자(이하 본조ᅳ 제19조

및 제20조에 있어서 lsquo제3자rsquo라고 한다)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당해 정보에 관한 제3자 에 대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통 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 할 때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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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에 대해 개시청부에 관한 행정문서 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당 해 제3자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는 경 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개시하려고 할 때에는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의 (나) 또 는 동조 제2호 단서에 규정된 정보 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때

2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개 시하려고 할 때

③행정기관의 장은 전2항의 규정에 의 해 의견서 제출의 기회가 부여된 제3

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의견서를 제출한 경우

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 시결정일과 개시의 실시일 사이에 적 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 결정 후 지체 없이 당해 의견서 (제18조 및 제19조에 있어서 lsquo반대의견서rsquo라고 한다)를 제출한 제3자에게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를 실시할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4조(개시의 실시) ①행정문서의 개 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있어서는 열 람 또는 복사의 교부에 의하고 전자 적 기록에 있어서는 그 종별정보화 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서 행한다 다만 열 람의 방법에 의한 행정문서의 개시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

문서의 보존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 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이것을 행할 수 있다

②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시결정을 한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그 요구할 개시의 실시 방법 기 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신청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③전항의 규정에 의한 신청은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한 통지가 있는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해 기간내에 당해 신청을 할 수가 없는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한해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개시를 받은 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전항 단서 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5조(다른 법령에 의한 개시의 실 시와 조정) ①행정기관의 장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누구라도 개시청 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전조 제1항 본 문에서 규정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에 서 개시할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개 시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있 어서는 당해 기간내에 한한다)에는

7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동항 본문의 규정에 관계없이 당해 행성문서(行成文書)에 대해서는 당해 동일한 방법에 의해 개시를 행하지 않는다 다만 당해 다른 법령의 규정 에서 일정한 경우에는 개시하지 않을 취지가 정해져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른 법령의 규정에 정해진 개시의 방법이 종람(終覽)인 때에는 당해 종 람을 전조 제1항 본문의 열람(閱覽)으 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정을 적용한다

제16조( 수수료) ①개시청구를 하는 자 또는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 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각각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액의 개시청구에 관한 수수료 또는 개시의 실시에 관한 수수료를 납입하지 않으 면 안된다

②전항의 수수료액을 정함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하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③행정기관의 장은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1항의 수수료를 감액하고 또는 면제할 수 있

제17조(권한 또는 人두의 위임) 행정 기관의 장은 정령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및 회계검사원에 있어서는 당 해 기관의 명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이 장에서 정한 권한 또는 사무를 당 해 행정기관의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

제3 장 불복신청 등

제1 절 자문 등

제18조(심사회에의 자문)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행정불복심사법(1962년 법 률 제160호)에 의해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 는 결정을 해야만 하고 행정기관의 장 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 정보공개심사회(불복신청에 대 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 기관의 장이 회계검사원의 장인 경우 에는 특별히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

제3절에 있어서 lsquo심사회rsquo라고 총칭한 다)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이 부적법하고 각하해야 할 때

2 재결 또는 결정에서 불복신청에 관 한 개시결정 등(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취지의 결정은 제외 이하 본호 및 제10조 에 있어서와 같음)을 취소 또는 변 경하고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행정 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것으로 한 때 다만 당해 개시결정 등에 있어 서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때는 제의 한다

제19조(자문을 한 취지의 통지) 전조 의 규정에 의해 자문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하 lsquo자문청rsquo이라고 한다)은 다음 의 자에게 자문을 한 취지를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인 및 참가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1

2 개시청구자(개시청구자가 불복신청 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는 제외)

3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제 3자(당해 제3자가 불복신청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제20조(제3자로부터의 불복신청을 기 각할 경우 등에 있어서의 절차) 제13

조 제3항의 규정은 다음의 각호에 해 당하는 재결 또는 결정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준용한다

1 개시결정에 대한 제3자로부터의 불 복신청을 각하또는 기각할 재결

결정2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을 변

경하고 당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를 개시할 취지의 재결 또 는 결정(제3자인 참가인이 당해 행 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 하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제2절 정보공개심사회

제21조(설치) 제18조의 규정에 의해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해 조사 심의하기 위해 총리부에 정보공개심사 회를 둔다

제22조(조직) ①정보공개심사회는 위 원 9인으로 조직한다

②위원은 비상근으로 한다 다만 그 중 3인 이내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

제23조(위원) ①위원은 우수한 식견을 가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서 내각총리가 임명한다

②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또는 결원 이 생긴 경우에 있어서 국희의 폐회 또는 중의원의 해산 때문에 양의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내각총 리는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동항에 서 정한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위원 을 임명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는 임명 후 최초의 국회에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 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 어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내각총리는 지체없이 그 위원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④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보결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 기기간으로 한다

copy위원은 재임할 수 있다

⑥위원의 임기가 만료한 때에는 당해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해서 그 직무를 행할 것으로 한다

⑦내각총리는 위원이 심신의 고장 때 문에 직무의 집행을 할 수 없다고 인 정되는 때 또는 위원에게 직무상 의 무위반 기타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 은 비행이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양 의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위원을 파면 시킬 수가 있다

⑧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 해서는 안된다 그 직무를 그만 둔 후 에도 그러하다

⑨위원은 재임 중 정당 기타 정치적 단체의 임원 또는 적극적으로 정치운 동을 해서는 안된다

7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copy상근의 위원은 재임 중 내각총리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수를 받거나 다른 직무에 종사하거나 또는 영리사업을 하거나 기타 금전상와 이 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copy위원의 급여는 별도의 법률에사 정 한다

제24조(회장) ①정보공개심사회에 회 장을 두고위원와 호선에 의해 이것 을 정한다

② 회장은 회무를 총관리하고 정보공 개심사회를 대표한다

③ 회장에게 사고가 있는 때에는 새 로 지명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25조( 합의체) ① 정보공개심사회는 그 지명된 위원 3인으로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다

②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정보공개 심사회가 정한 경우에 있어서는 위원 의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에서 불복 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

제26조(사무국) ① 정보공개심사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보공개심사회 에 사무국을 둔다

②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외 소요 직원 을 둔다

③ 사무국장은 회장의 명을 받아서 국 무를 관장한다

제3절 심사회의 조사심의 절차

제27조(심사회의 조사권한) (D심사회 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 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심사회에 대해 그 제시된 행정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없다

②자문청은 심사회로부터 전항의 규정 에 의해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copy심사회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지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 용을 심사회가 지정한 방법에 의해 분 류 또는 정리한 자료를 작성 심사회 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④제1항 및 전항에 규정된 것 외 심사 회는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있어서

불복신청인 참가인 또는 자문청(이하 lsquo불복신청인 등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알 고 있는 사실을 진술시키고 또는 감정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조 사를 할 수 있다

제28조(의견의 진술) ①심사회는 불복 신청인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을 때에 는 당해 불복신청 인 등에게 구두로 의 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 다 다만 심사회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인정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 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복 신청인 또는 참가인은 심사회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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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얻어 보좌인과 함께 출두할 수 있

제29조(의견서 등의 제출) 불복신청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 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심사회가 의 견서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할 상당 한 기간을 정한 때에는 그 기간내에 이것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30조(위원에 의한 조사절차) 심사회 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그 지 명한 위원에게 제27조 제1항의 규정 에 의해 제시된 행정문서를 열람시키 고 동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해 조사를 시키고 또는 제28조 제1항 본문의 규 정에 의해 불복신청인 등의 의견진술 을 청취할 수 있다

제31조(제출자료의 열람) copy불복신청 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심사회에 제출 된 의견서 또는 자료의 열람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심사회는 제3자의 이 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유가 있 지 않으면 그 열람을 거부할 수 없다

②심사회는 전항의 규정에 의해 열람 에 있어서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제32조(조사심의절차의 비공개) 심사 회가 행한 조사심의의 절차는 공개하 지 않는다

제33조(불복신청의 제한) 본절의 규정 에 의한 심사회 또는 위원이 한 처분 에 있어서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해 불복신청을 할 수 없다

제34조(답신서의 송부 등) 심사회는

자문에 대해 답신을 한 때에는 답신서 의 복사를 불복신청 인 및 참가인에게 송부함과 동시에 답신의 내용을 공표 하는 것으로 한^ _

제35조(정령에의 위임) 본절에서 규 정한 것 외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제 18조의 별도의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에 있어 서는 회계검사원규칙)에서 정한다

제4절 소송관할의 특례 등

제36조(소송관할의 특례 등) ①개시결 정 등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 및 개시 결정 등에 관한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차항 및 부칙 제3항에 있어서 lsquo정보공개소 송rsquo이라고 한다)에 있어서는 행정사건 소송법 (1962년 법률 제139호) 제12조 에서 규정한 재판소 그 외 원고의 보 통재판적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 판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재판소 (차항에 있어서 lsquo특정관할재판소rsquo라고 한다)에도 제기할 수 있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특정관할재판소 에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 있어서 다른 재판소에 동일 또는 동종 혹은 유사 행정문서에 관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 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특 정관할재판소는 당사자의 주소 또는 소재지 심문을 받아야 할 증인의 주 소 쟁점 또는 증거의 공통성 기타 사 정을 고려해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7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때에는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소 송의 전부 또는 일부에 있어서 당해 다른 재판소 또는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규정한 재판소에로 이송할 수 있다

제4 장 보 칙

제37조(행정문서의 관리) ①행정기관 의 장은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 리할 것으로 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한 바 에 따라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한 규 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이것을 일반인 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③전항의 정령에 있어서는 행정문서의 분류 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기타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할 것으로 한다

제38조(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등)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가 용 역 또는 적확하게 개시청구를 할 수 있도록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 정문서의 특정한 정보의 제공 기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의 편리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 로 한다

copy총무청장관은 이 법률의 원활한 운 용을 확보하기 위해 개시청구에 관한 총합적인 안내소를 정비할 것으로 한

제39조(시행상황의 공표) copy총무청장 관은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이 법률 의 시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copy총무청장관은 매년도 전항의 보고를 정리해 그 개요를 공표할 것으로 한

제40조(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와 제공에 관한 시책의 충실) 정부는 정 부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의 총합적 인 추진을 꾀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가 적시에 또는 적절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지도 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제공 에 관한 시책의 충실에 노력할 것으로 한다

제41조(지방공공단체의 정보공개) 지 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지방공공단체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또 한 이것을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 면 안된다

제42조(특수법인의 정보공개) 정부는 법률에 의해 직접 설립한 법인 또는 특별한 법률에 의해 특별한 설립행위 를 가지고 설립한 법인(총무청설치법 (1983년 법률 제79호) 제4조 께11호의 규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제외 이 하 lsquo특수법인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서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특수법 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정보공개에 관한 법제상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5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한다

제43조(정령에의 위임) 이 법률에서 규정하는 것 외 이 법률의 실시를 위 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으로 정한다

제44조( 벌칙) 제23조 제8항의 규정을 위반해 비밀을 누설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①이 법률은 공포한 날로부터 기산해 서 2년을 넘지 않은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다

만 제23조 제1항중 양의원의 동의를 얻는 것에 관한 부분제40조로부터 제 42조까지 및 다음 항의 규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②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이 법률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③정부는 이 법률의 시행 후 4년을 목 표로 해서 이 법률의 시행상황 및 정 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 검토를 가해그 결과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 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7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정 찬 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 서 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980년 lsquo프라이버시보호와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rsquo과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lsquo개인정보의 자동 처리에 따른 개인의 보호에 관한 협약rsquo에 영향을 받아니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일반법으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적용되는 법은 1984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84) 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유럽연합 차원의 관심사가 되더 니 1995년 EC는 개인정보보호 지침 (Directive 9546EC of the European Parshy

liament and the Council of 24 October 1995 on the protection of individuals

with regard to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on the free movement of

such data2) 이하 EC지침)을 채택하게 되었다 유럽연합 헌정 체제상 각 회 원국은 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입법의 정비를 1998년 10월까지 완료해 야 했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98)도 이러한 배 경에서 입법이 추진되어 1998년 1월 의회제출 1998년 7월 16일 국왕인준 (Royal Assent)을 획득했다 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1999

서울대 언어학과 졸 고려대 법학과 졸(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학과 졸 (법학박사) 고려대 강사

1) 정찬모lt ldquo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국 등향 및 국제적 입법의 필요성rdquo 통상법률 199842) 1995 01 L 28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7

년 후반에야 시행령의 제정과 함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역내 다른 회원국의 EC지침 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EC 회원국별 지침 이행 현황

회원국 입법 현황 차기 조치

벨기에 bull 이행입법 의회 통과 bull관보에 게재(199923)

덴마크bull 민간등록법(Civil Registration Act) 개

정으로 부분이행 bull 입법안 L 44 제출중

2 회독

독 일bull 의회절차 미개시 bull지방차원에서도 입법조치 필요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

스페인bull 기존 ldquoLey Organicardquo의 개정안이 제출

되어 의회 심의 중 의회 채택이 예상됨

프랑스 bull 의회절차 미개시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그리스 bull 이행입법 2472 채택(1997410)

이탈리아 bull법 675의 시행령 채택(19961231)아일랜드 bull 국무회의에 정부안 상정 (19986) 의회 제출룩셈부르그 bull 정부안 작성중 의회 제출네 덜란드 bull 제2원에 법안 제출(1998216) 의회(제 1 2원) 채택오스트리아 bull 입법안 의회 제출(19993) 의회 심의포르투칼 bull 법 6798로 이행 (19981026)

스웨덴 bullSFS 1998204 시행령 19981191로 이 행 (1998429)

핀란드 bull 입법안 의회 채택(1999210) 199951 발효영 국 bull1998년 데이터보호법 (1998) 시행령 작업 중

n 용어정의

1 데이터

데 이 터 (data) 라 함은 다음 정 보를 말한다

(a) 당해 목적을 위해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연산하는 장치에 의 해서 처리되는 것

(b) 그러한 장치에 의해 처리될 의도로 기록된 것(c) (a)와 같아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별 혹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집합인 관련 정보체계의 일부 로서(혹은 일부를 구성할 의도로) 기록된 것 혹은(d) 위에 속하지 않는 건강기록 교육기록 주거기록 사회보장기록 등 (신에서 언급하는 것은 소위 lsquo수기정보rsquo로서 1984법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이 신법에 포 함되게 된 것이다 수기정보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이년 혹은 2007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

어떤 수기정보가 (c)에 속하는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준은 정보의 일반적인 유형보다는 그것이 범주화되고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관 련 정보체계의 일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가이다

2 개인정보

개인정보(personal data)라 함은 어떤 개인에 관한 의견의 표현과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의 표시를 포함해 그 정보 자체로 또는 데이터관리자가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살아있 는 사람의 동일성을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1984년 법과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 의 표시도 구체적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3 처 리

정보 처리 (processing)란 정보나 데이터의 수집 기록 보유 혹은 다음과 같 은 작업을 정보나 데 이터에 대해 행하는 것을 말한다

(a) 조직 (organization) 개작(adaptation) 변경 (alteration)

(b) 검색(retrieval) 참조(consultation) 이용(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이용 을 포함한다)

(c) 전송 배포 기타 공중에의 제공을 통한 공개(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공 개를 포함한다)

(d) 배열(alignment) 조합(combination) 차단(blocking) 삭제 (erasure) 파괴 (destruction)

1984년 법에 비해 처리의 개념이 크게 확장되어 이제 정보나 데이터에 대해

78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9

행한 조작치고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7 어렵게 된었다

4 정보주체

정보주체(data subject)라 함은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 인을 말한다

5 정보관리자

정보관리자(data controller)는 단독이건 타인과 공동이건 개인정보가 처리되 는 목적과 방법을 결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보관리자는 1984년 법의 정보이용자(data user)에 해당하지만 lsquo처리rsquo의 의 미가 확대되고 1984년 법의 lsquo보유rsquo 및 lsquo내용과 이용의 관리rsquo에서 EC지침을 따라 lsquo목적과 방법의 결정rsquo으로 표현이 바뀜에 따라 정보관리자의 범위가 넓어진 감 이 있다 반면 종전 lsquo정보rsquo 처리가 lsquo개인정보rsquo 처리로 수정됐다 정보관리자는 자연인 법인 비법인 단체를 포함한다

6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data processor)는 정보관리자를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로서 정보관리자의 피용인 이외와 자를 말한다 정보처리자는 1984년 법의 컴퓨터정 보회사(computer bureau)에 해당한다 개인정보가 정보처리자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관리자는 가중된 주의의무를 진다

7 수신인

수신인(recipient)은 정보처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 예컨 대 정보관리자의 피용인이나 대리인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의 피용인이나 대 리인을 포함해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법률상 권한의 행사와 관련해 제공받은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8 제3자

제3자(third party)는 정보주체정보관리자 정보처리자 이외의 자를 말한다

8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in 데이터보호 원칙

제1원칙 개인정보는 적법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부속서 2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부속서 3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지 않는 경우 개인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된다

제2원칙 개인정보는 명시된 1개 이상의 적법한 목적을 위해서만 보유할 수 있다

제3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는 당해 목적에 적합하고 관 련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초과한 것이어서는 아니된다

제4원칙 개인정보는 정확해야 하며필요한 경우 최신의 것으로 유지해야 한

제5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 보유하는 개인 데 이터를 당해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해서는 아니된다

제6원칙 개인정보는 이 법 상 정보주체의 권리를 준수하며 처리되어야 한다

제7원칙 개인정보의 무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손상에 대비한 적절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8원칙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제3국이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 의 권리와 자유를 적절한 수준으로 보호하지 않는 경우 그 국가 혹 은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해서는 안된다

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2 )

(a) 정보주체가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주었을 것(b)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일 것(c) 계약상의 의무가 아닌 정보관리자의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d)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e)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 기타 공익을 위해 개인이 공무를 수행하 는데 필요한 경우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1

(f) - 정보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관리자나 정보를 제공 받는 제3자의 정당한 이익상 필요한 경우

- 기타 장관령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정한 경우

3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3 )

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정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다음의 정보가 포함된 개인 데 이터를 말한다

bull 정보주체의 인종 내지 민족bull 정치적 견해bull 종교적 신조 기타 유사한 신조bull 노동조합가입 정보- 정신적 신체적 병력이나 상태에 관한 정보bull 성생활bull 전과 혹은 재판 이전의 형사소송에 관한 정보

나 정보 처리의 조건

(a) 정보주체의 명시적 등의(b) 고용관계에서 법률상 정보관리자에게 부여된 권리 bull 의무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c) 정보주체 혹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데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경우(d) 비영리공익단체의 업무수행상 필요하며 정보주체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절

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e) 정보주체의 의도적 행위에 의해 관련 정보가 이미 공개된 경우(f) 소송절차상 필요한 경우(g)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h) 의료진이나 그에 상당하는 묵비의무를 갖는 사람이 의료목적상 필요한 경

(i) 인종 내지 민족간와 기회 및 대우의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필 요한 경우

(j) 기타 장관령에 의해 규정된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4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의 상세

기술발전 상황과 이행 비용을 고려하며 제7원칙에서 언급된 개인정보의 무 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 손상에 따른 해악과 보호되는

데이터의 성질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보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신의 직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개인정보의 처리가 정보관리자를 위해 정보처리회사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 에 정보관리자는 충분한 기술적 조직적 안전조치를 갖추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처리회사를 선택해야 하며 정보처리회사가 그러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적 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제8원칙(제3국으로의 정보이전)의 상세

가 적절한 수준의 보호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사항bull 개인정보의 성격bull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의 원천 국가bull 정보를 제공받는 국가bull 정보가 처리되는 목적 및 기간bull 해당 국가의 현행 법령bull 해당 국가의 국제적 의무bull 해당 국가에서 집행가능한 관련 행동규칙(codes of conduct) 기타 지침bull 데 이터보호를 위해 취해진 안전조치

나 EC 위원회가 제3국의 정보보호 수준이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 을 내리는 경우에 이 법 상의 제3국으로의 정보이전 적절성 결정은 그 결정에 따른다3)

8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전자상거래에 관한 WT0의 는의 주제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3

다 다음의 경우에는 정보이전이 제약받지 않는다(부속서 4)

bull 정보이전에 대한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을 때bull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

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상당한 공익상의 이유로 정보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법률 소송 상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 및 보호

를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에 등록된 데이터로서 이전 후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이 공적기록부 열람의 제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bull 정보보호관(Commissioner) 이 정보주체를 보호하기에 적절한 조치로서 승

인한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이전되는 경우bull 정보주체의 권리에 적절한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보이전이 이루어

졌다고 이미 정보보호관의 승인이 있은 경우

W 정보주체의 권리

1 접근권

서면(전송 포함)에 의한 신청과 수수료의 납부가 있는 경우 개인은 정보관 리자에게 다음을 요청할 수 있다(제7조)

가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의 확인 나 만약 그런 경우 그 개인정보의 종류 처리의 목적정보제공대상 다 개인정보를 구성하는 모든 내용 및 설명의 제공 데이터의 소스에 관한 정

개인정보보호 방식의 차이가 통상마찰로 비화함을 방지하고 국제적인 조화를 이루 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있어 프라 이버시 보호에 관한 lsquo안전항rsquo 방안(lsquosafe harbor arrangement)에 대해 실무 차원의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 이는 미 상무부에서 EU 지침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하는 기관들의 명부를 보유하며 EU는 역내 개인정보가 이들 lsquo안전항rsquo에 입항한 미국 기관에게 제공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이다

라 직장에서의 근무평정 신용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정보주체에게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결정이 자동화된 수단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주체는 그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받을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정보관리자의 기업비밀에 해당 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보관리자는 접근신청을 받은 후 가능하면 즉시 늦어도 40일 이내에 이에 응해야 한다 정보관리자가 본 법에 위반해 접근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강제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2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정보주체는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자신 혹은 타인 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경 우에는 그 처리의 정지나 처리목적 혹은 방법의 제한을 서면으로 요구할 수 있다(제 10조)

3 직접판매 목적의 이용을 금지할 권리

직접판매(direct marketing)의 구체적 정의는 규정되지 않았다(제11조)

4 자동 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이 자신에 관한 개인정보의 자동처리 만에 근거해서 내려지지 않도록 정보관리자에게 서면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근무평정 신용평가행동평가 등이 자동화된 결정의 적용가능성이 있는 분야 이다 정보주체의 서면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처리에 의한 결정이 있는 경우 정 보관리자는 당해 개인lsquo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 정보주체 는 그러한 통보를 받은 후 21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제12조)

본 법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첫째 법 률상 승인된 계약의 체결이나 이행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며 둘째그 결정의 효력이 정보주체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거나 달리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조 치가 취해져야 한다

8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5

5 보상청구권

정보관리자가 이 법 상 의무를 위반해 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 정보관 리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합리적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 지 못하는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제13조)

6 수정 차단삭제 폐기권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 견의 표명이 담겨진 기타 개인정보를 정보관리자가 수정 차단 삭제 폐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의 명령을 구할 수 있다 법원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 능할 경우 정보관리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에게도 수정 차단삭제

폐기의 사실을 알릴 것을 명할 수 있다(제14조)

7 심사요청

법 제42조는 누구라도 정보보호관에 특정 개인정보처리가 이 법 위반에 해 당하는지의 평가를 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V 예외 조항

본 법 제4부(제27조 내지 제36조)에 규정된 예외를 주요 예외라고 하고 본 법 부속서 7에 규정된 예외를 기타 예외라고 한다

본 법 제27조는 예외 일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서 제1항에서 법 제2부 제3

부의 규정 및 개인정보원칙은 이 장에 언급되는 정보나 정보처리에는 적용하 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편의상 개인정보 실체규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 장에서 lsquo주체접근규정rsquo(subject information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 호를 말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수집 bull 처리의 적법성 원칙)

2 제7조(접근권)

이 장에서 lsquo비개시규정rsquo(non-disclosure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호를 말

8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이 법 부속서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과 부속서3 민감 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은 제외한다)

2 정보보호 제2원칙(목적 명확성의 원칙) 제3원칙(목적 외 처리금지의 원 칙) 제4원칙(정확성 유지의 원칙)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3 제10조(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제 폐기권)

이 법 제4부에 규정된 바를 제외하고 주체접근규정은 정보의 개시를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이의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에 불구하고 효력을 갖는다

1 주요 예외사항

가 국가안전(제28조)

(1) 개인데이터에 대한 적용배제가 국가안전의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경우 에는 정보보호의 제 원칙 이 법 제2부 제3부 제5부 제55조(개인정보 의 불법 수집 등)의 적용이 배제된다

(2) 개인 정보가 현재 혹은 과거에 제1항에 규정된 면제에 해당하는지에 관 한 담당 장관(Minister of the Crown)의 증서는 그 사실에 관한 확정적 증거가 된다

(3) 이 조에 의해 담당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무위원인 장관 또는 잉글 랜드 법무장관 (Attorney General) 이나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Lord

Advocate)만이 행사할 수 있다

(4) 장관의 증서에 영향받는 사람은 그 적법성에 관해 개인정보보호 심판소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나 범죄 및 과세(제29조)

(1)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데이터는 그 목적 한도에서 정 보보호 제1원칙 및 제7조로부터 면제된다

1 범죄예방 또는 수사2 범 인의 체포 또는 기소3 조세 또는 부과금의 과세 또는 징수

(2)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개인데이터는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처리 되는 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7

1bull 법정기능의 이행을 위해 보유한 것으로서

2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이를 보유하는 자로부터 이를 위해 획득 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3) 다음 각호의 경우에 개인데이터는 개시금지규정의 적용이 면제된다

1 개시가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한 것이며2 당해 개시에 관한 조항의 적용이 제1항에 기재된 사항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 건강 교육 및 사회사업 (제30조)

(1)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데이터주체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관한 정 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에 관해서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 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2)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다음 각호의 개인정보에 관해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보관라자가 학교의 교사나 소유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2 스코틀랜드 교육청이 관리하는 직업교육 수강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 하는 개인데이터

(3) 담당장관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구성하는 기타 명령이 정하는 사항의 개인데이터에 관해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부 각부처 지방당국 또는 명령에 의해 정해진 지원단체 기타 단체 가 처리하고

2 정보주체 기타 개인에 관련된 사회사업의 진행 중에 혹은 아를 목적 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

(4) 이 조에 의한 명령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의 내용이 다름에 따라 달 리 규정할 수 있다

라 규제활동(제31조)

(1) 이 조가 적용되는 법정기능의 집행을 위해 처리하는 개인데이터에 대해 서 주체접근규정을 적용하면 기능의 적장한 수행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한다

(2) 이 조가 적용되는 기능은 은행 보험 투자 기타 금융업무분야에 종사하

는 자의 부정직 무능력 또는 배임으로 인한 재정손실 복지재단을 운영 하는 자의 부정방지 노등자의 복지 후생 보장 등과 관련된다

마 언론 문학예술상 특별한 목적(제32조)

(1)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간을 목적으로 처리가 행해지고 표현의 자유라 는 공익의 특별한 중요성에 비추어 데 이터를 발간함이 공공이익에 부합 한다고 정보관리자가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으며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는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정 보보호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 이외의 제 원칙 이 법 제7조laquo 제10조lt

제12조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의 적용을 면제한다

(2) 발간이라 함은 공중 혹은 공중을 구성하는 일부집단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바 연구역사 및 통계(제33조)

연구 역사 및 통계상의 목적으로 개인데이터를 처리하면서 그 데이터가 특 정 개인에 관한 조치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처리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상 당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에 정보보 호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접근권 등에 예외를 설정할 수 있다

4 공개가 요구되는 정보(제34조)

법상 정보관리자에 의한 공중에의 정보공개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체접근 규정 정보보호 제4원칙(정확성) 법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 제 폐기권)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또한 정보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 장부의 유지에 있을 경우에는 신고의 무가 없다

아 법에 따른 공개 법률 혹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공개는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자 소송상 공개소송상 법률자문을 얻기 위해서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나 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비개 시 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8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9

차 가정상의 목적개인적 가정상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원칙 정보

주체의 권리(제2부) 통보관련(제3부) 규정의 면제를 받는다

2 기타 예외사항

가 비밀 참고자료교육 훈련 고용공직임명 서비스제공 등의 구체적 목적을 위해 정보관리

자에 의해 부여된 비밀 참고자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군사적 목적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군대의 효율적 전투수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에는 그

런 개인정보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다 법관 임명 및 공훈 법관 임명 심사 고등변호사 임명 심사 공훈 수여심사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처리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라 각료 임명각료 및 고급공무원 임명심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

용이 배제된다

마 경영상 예측과 기획 경영상 예측과 기획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에게 부여되는 면제이다 기업의 이러한 업무를 어렵게 하는 한도에서 주 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바 협 상정보관리자가 정보주체와 협상 중에 있을 때 정보관리자의 의도에 관한 기

록을 구성하는 개 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사 기업재무

9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기업재무서비스의 제공시에 처리되는 개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이 면제는 가격이나 가격에 민감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아라는 합 리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부여된다 영국의 중요한 실물 및 금융 경제상 이 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면제가 부여될 수 있다

아 시험지 및 성적시험중 수험생이 기록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정보에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성적열람은 일정 기간과 수수료 납부 등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자 법조인의 특권의뢰인과 변호사간의 비밀보호와 같은 법조인의 특권이 적용되는 정보를 구

성하는 개 인데 이터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차 공개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 접근요청 혹은 제7조에 따른 명령에 응하는 경우 이 법 이외의 다른 법률의

위반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게 됨으로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self

incrimination) 접근 요청이나 명령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접근요청 혹은 저F7

조에 따른 명령에 응해 공개되는 정보가 이 법 혹은 1984년 법 위반에 관한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에는 그 정보는 증거로서 인정되지 않는다

경과 규정

개인정보가 1998년 10월 24일 바로 직전에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당 해 정보관리자는 이 법 준수에 3년간의(수기정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유 예기간을 갖는다 이 유예기간은 정보관리자들이 신법 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유예기간은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E로 같은 개인정보라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되는 경우에는 유예기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개인데이터를 적격데이터라고 한다 유예기간 적격데이 터는 자동처리 정보일 수도 있고 수기정보일 수도 있다 그 취급에 약간의 차 이가 있다

lsquo이미 처리 중에 있는rsquo이란 EC 지침에서 사용한 용어로 동 지침이나 이 법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91

에서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이 법 상 lsquo처리rsquo의 정의가 1984년 법 상 처리의 범위보다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정보관리자의 전 처리과정 중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 이

미 처리 중에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보관리자가 어떤 정보처리를 이전에 했으나 1998년 10월 24일 직전에는 그 처리를 중지한 상태였다고 한다면 유예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반면에 1998년 10월 24일 0시 이전에 언제라도 새로운 처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처리 중에 있는것이 될것이다

1 경과규정의 예제

가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기존의 개인데이터를 수정 기존 정보주체에 관 한 데이터의 추가 새로운 정보주체에 관한 데이터의 추가 처리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변환 등이 행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전반 적인 처리활동에 변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처리 중에 있지 아니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정보관리자의 법적 지위가 바뀐 경우에 그 자체 만으로는 처리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단체의 법적 지위변화는 기능 및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 우에는 유예기간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2 이중 체제의 문제점

대단위 정보관리체계 내에 다수의 하위 정보관리자가 있는 경우 문제가 복 잡할 수 있다 예컨대 증권회사가 다수의 독립적 펀드매니저들을 고용하고 있 는 경우에는 증권회사 뿐만 아니라 각 펀드매니저들이 정보관리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펀드매니저들에 의한 개인정보 처리에는 유예기간이 적 용될 것이나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새로 채용되는 펀드매니저들의 경우에 는 신법 상의 절차와 의무가 적용될 것이다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구법을 따 르는 펀드매니저와 신법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를 별개의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어려움에 당면할 것이다 따라서 유예기간의 혜택을 끝까지 누 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신속히 신법의 요건에 부합하는 정보관리체계 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9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유예기간

자동처리 정보냐 수기 정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다르다 신법의 발효 시로부터 20이년 10월 23일까지의 1차 유예기간은 자동처리 정보와 수기 정보 양자에 공히 적용된다 2001년 10월 24일부터 6년간의 추가적 유예기간(2

차 유예기간)은 일정한 경우의 수기정보에만 적용된다

정보관리자들은 그들의 정보처리가 유예기 간에 적격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이 특정정보의 유예기간 적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 전에 정보관리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구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정보관 리자의 판단과 다를 경우에는 강제조치를 결정하기 이전에 정보관리자에게 충 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강제조치의 결정에는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실재적 잠재적 영향 정신적 물질적 손해야기의 가능성이 고려될 것이 다 정보관리자는 정보보호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개인이 민사소송절차를 통해서 권리행사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4 제1차 유예기간에 인정되는 1984년 데이터보호법상 예외

가 백업 데이터원자료의 망실 훼손시에 대체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동처리 데이터의 경우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급여표 및 회계장부(1) 유예기간에 적격인 자동처리 데이터로서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서만

처리되어야 한다

1 급여 목적공사직(公私職)의 서비스에 관해 급여 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할 금 액의 계산 이들 급여 또는 연금을 공제하거나 공제하지 아니하고 지 급하기 위한 목적

2 회계장부 목적정보관리자가 수행한 사업 또는 기타 활동과 관련한 계산서의 작성

구매 및 판매 기타 거래에 관해 정보관리자가 하거나 받은 지급을 확 인하기 위해 또는 당해 거래 또는 활동의 수행 중에 자신이 참조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3

자금적 경영적 예측을 위해 이들 거래의 장부를 보유

(2) 이들 목적 이외의 용도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는 정보관리자가 이 런 타 목적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다 고 입증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종료된다

(3)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통보관련 규정 이다

(4) 회계목적의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다

1 회계감사를 위해2 정보관리자의 자금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5) 급여 목적으로 보유되는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

1 급여 또는 연금을 지급받는 자 다만 정보관리자는 제외2 계리인(actuarial)의 조언을 얻기 위해3 직업병 혹은 업무상 상해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경우4 정보주체(혹은 그의 대리인)가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의한 경

우 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일 수도 있다

5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 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다 비법인 단체(1) 비법인 단체(unincorporated membersrsquo club)란 회원이 일정액을 갹출해

운영되며 자금은 각 조합원에 분속하나 단체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이사 회에 위임된 단체를 말한다

(2)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3) 비법인 단체가 회원정보를 자동처리하는 데이터로서 유예기간에 적격이 어야 한다

(4) 단체 회원은 자신에 관한 개인 정보가 단체에 의해 보유되는 것에 반대 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받을 권리가 있다 회원이 단체의 컴퓨터에 회원 신상정보가 기록되는 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으 로는 부족하며 단체의 적극적인 동의요청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그 회원에 관한 정보는 컴퓨터에 등재될 수 없고 기 등재 정보는 삭제되어야 한다 단체는 정보보호관에 통보한 후 수기정보

9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로 운영될 수 있다

(5) 회원의 신상정보는 회원이나 그 대 리인이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 의한 경우(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 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 일 수도 있다)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 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같이 제한 적인 경우에만 공개될 수 있다 다른 경우의 공개는 공개를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정보관리자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소멸한다

라 우편물 발송대상자 명단(1)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2) 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물건이나 정보를 배포하거나 배포 기록을 목적으로만 이용돠어야 한다

(3)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와 기타 전화 팩스번호와 같이 배포를 위해서 필 요한 정보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 직위 기호 등과 같은 다 른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 이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정보주체는 반대권을 갖는다(비법인 단체 회원의 반대권과 동일)

(5) 제3자에의 정보공개도 비법인 단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W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정보보호관(Data Protection Commissioner Commissioner)은 1984년 법 상 정보보호등록관(Data Protection Registrar Registrar) 이 1998년 법에 의해서 개칭된 것이다

정보보호관은 여왕이 개봉칙허장(Letters Patent)으로 임명한다

1984년 법의 정보보호심판소(Tribunal)는 1998년 법에서도 그대로 존속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5

가 정보관리자의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good practice)의 준수를 진흥한 다 특히 이 법상와 요건 준수를 진홍한다

나 이 법의 운영에 관련된 내용을 홍보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정보처 리에 의해 영향받는 개인의 심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다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혹은 사업자협회를 통해 행동규칙 (code of practice)의 개발을 진작한다

라 정보관리자의 동의에 의거 개인정보 처리상황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고 지한다

마 정보보호관은 임무의 수행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행동규칙을 의회에 제출 한다

바 정보관리자의 이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자가 정보보호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상당히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정보보호관은 영국에서 유럽평의회 정보보호 협약 상 지정관청(desig-

nated authority) 및 EC 지침 상 감독기관(supervisory authority)의 역 할을 수행한다

아 기타 국무위원의 지시에 따라 국제협력을 수행한다

3 권 한

1984년 법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 있다

가 강제통지(제40조)

(1)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원칙을 위반했거나 위반상태에 있다고 정보보호 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정보보호관은 정보관리자에게 통지를 송달해 문 제시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통지에 정해진 기간 내에 작위 또는 부작위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보처리를 중지하게 할 수 있다

(2) 강제통지 (enforcement notice)의 송달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보보호 관은 위반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 또는 고통을 야기하거나 야기할 우려 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3) 강제통지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다

1 정보보호관이 위반 또는 위반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원칙과 그 판단에 도달하게 된 이유의 진술

2 제48조에 의해 부여된 이의신청을 할 권리(4) 강제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5) 강제통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6) 정보보호관이 이를 송달받은 자에게 서면통지로 이 강제통지를 취소할 수 있다(제41조)

나 정보요청 통지(제43조)

이 정보요청권은 1998년 신법에 의해서 정보보호관에 인정된 권한이다 정보 보호관은 직권 혹은 정보주체 등으로부터 정보처리에 대한 심사청구를 받는 경우에는(제42조) 당해 정보관리자에게 관련 정보제출을 요청하는 통지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정보관리자는 이 정보요청 통지에 대해 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상 의무와 책임에 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 보호관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 또한 공개하는 경우 자신이 이 법 이 외의 다른 형사상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 특별 정보요청 통지(제44조)

특별 정보요청 통지는(1) 제42조에 의거 심사청구가 들어 온 경우(2) 정보관리자가 소송상에 있어서 특수목적 면제를 주장하는데 정보보호관

이 문제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심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bull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bull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 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관리자에게 특별 정보요청 통지 (special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역시 이 통지에 대해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 청할 수 있다

(3)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특별 정보요 청통지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형사적 침해가 된다

9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7

라 특수목적 여부의 결정 상기 정보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가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거나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 의 발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취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정의 통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소송이 계속 중 혹은 취하되기 전에는 효력을 발하지 않는다

법은 정보보호관이 접근권 처리방지권 자동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수정청 구권 등과 관련해 개인의 소송제기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원조의 부여는 관련 소송이 특수목적의 정보처리와 관련될 때 정보보 호관의 재량에 의해서 부여된다 정보보호관은 사안이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건일 때 법률자문 소송대리 비용원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마 출입조사권(부속서 9)

이 법의 침해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거나정보보호원칙이 위반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에는 정보보호관은 순회판사에게 법 혹은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을 출입조사 할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의 상기 의심에 관한 합리적 근거 이외에 다음 사항에 대해 판사가 만족해야 한다

bull 정보보호관이 이미 그 가택의 점유자에게 7일간의 서면통지로 가택에 대 한 접근을 요청했을 것

bull 합리적인 시간에 요청한 접근이 이유 없이 거절되거나 접근은 허용됐어 도 가택의 점유자가 조사를 위해 요청하는 사항을 비합리적으로 거절하 고 있^ ^

bull 정보보호관이 영장신청에 대해 그 점유자에게 통지해서 영장발부의 적절 성에 대해 판사에게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가질 것

하지만 사정이 긴박하거나 점유자에의 통지가 출입조사의 목적을 해할 때에 는 판사는 점유자에게 통지함이 없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은 정보보호관이나 그 직원에게 다음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bull 영장에 기재한 7일 동안 언제라도 그 특정 가택을 출입조사할 권한bull 그 곳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되는 장비를 수색 검사 작동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권한

9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bull 이 법률의 침해나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될 문서 기타 물건을 수 색 압수할 권한

특수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그 개인정보가 특수목적 면제 에 해당하는 지에 관한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판사가 영장을 발부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국가안전 면제에 해당해 이 법의 적용으로부터 면제받 는 개인정보lt 변호사와 고객간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바 기 타정보보호관은 정보주체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하거나 권리와 자유를 심대

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해서는 예비 평가를 수행할 수 있 다 아직 시행령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연결(data matching) 유 전정보 처리 사립탐정에 의한 처리 등이 이러한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 다 예비평가 기간에는 이 처리에의 접근이 정지된다

정보보호관은 등록명부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1984년 법 상의 등록은 통 보제도로 전환될 것이다

W 통 보

1984년 법은 정보보호 등록소(Register)를 설립하고 등록관(Registrar) 이 등 록시스템을 운영했다 1998년 법은 새로운 통보시스템을 도입해 구법하의 등록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정보관리자명부가 현재의 등록명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법 부속세4는 등록제도에서 통보제도로의 이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정이 효력을 발할 때까지는 구법 규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이 등록을 받을 것이다 통보시스템의 개시 이전에 구법에 의해 데이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이년 10월 24일 까지는 통보인으로 인정될 것이다

통보시스템 개시 후에 처음으로 통보하거나 기타 금지규정으로부터의 면제 가 만료하는 사람은 신법과 시행령에 의거해 통보해야 한다 구법에 의해 데이 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부여되는 면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통보는 가 능하다

1 통보대상 정보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9

a 정보관리자의 성명 주소b 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의 성명주소c 처리되는 개인정보 및 관련된 정보주체의 범주 설명d 데이터가 처리되는 목적의 기술e 데이터가 이전공개되는 수신인의 기술f 정보관리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국

가 또는 영역의 기술g 개인정보가 금지면제에 해당하는 경우와 통보면제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

실의 진술h 통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상기 사항과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해지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 다 이 정보는 등록명부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 통보 예외

bull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의 정의에 속하는 개인정보bull 비자동 접근가능 기록(non-automated accessible records) 의 범주에 속하

는 개인정보bull 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의 유지에 있는 경우

금지사항으로부터 면제받는 정보관리자의 경우에도 누구라도 서면 으로 요청하는 경우 21일 이내에 무료로 상기 abull에서 f까지의 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3 lsquo접근가능한 처리rsquo 규정

이 법은 국무위원인 장관의 영에 의해서 구체화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에 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달리 정보주체의 권리 와 자유를 심대히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범주에 속하는 정보처리에 관해 lsquo접근가 능한 처리rsquo(accessible processing)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정보보호관은 통보대상인 어떤 처리가 접근가능한 처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접근가능 처리가 이 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할 의무가 있다 접근

4) 자동처리 되지는 않지만 특정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 별 흑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정보의 집합

10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가능한 처리가 관련된 통보가 정보보호관에게 있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 하거나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보관리자는 접근가능 처리를 금지할 의 무에 구속된다

4 통보의무 위반

다음의 면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통보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함은 법령위반 이 되며 엄격한 책임(strict liability)을 진다

bull 당해 개 인정보가 국가안전 혹은 가정 이용 목적에 대한 면제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경과규정에 의한 면제를 받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 혹은 lsquo공적기록부rsquo

예외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처리가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해 시행령

에 의해서 통보의무를 면제받는 경우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통보하지 않는 것도 위반이 된다 피

의자는 그들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방어할 수 있다

lsquo접근가능 처리rsquo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다음 의무를 완수한 후가 아니고는 어떠한 처리도 해서는 아니되며 위반할 시 엄격한 책임을 진다

bull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관에게 통지를 했을 것bull 통보를 정보보호관이 접수한 후 29일의 기간이 경과했거나그 이전에 정

보보호관의 당해 정보처리에 관한 의견을 정보관리자가 접수한 경우정보관리자는 등록세칙 (registrable particulars request) 도 준수해야 하며 위

반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

IX 벌 칙

1 침해 유형

bull 통보없이 하는 처리bull 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미통보bull 접근가능 처리제한 시간 종료나 통지의 수신 이전에 하는 처리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1

bull 구체적 서면 요청에 불응bull 강제통지정보요청 통지특별정보요청 통지의 비준수bull 상기 통지에 대해서 악의 혹은 부주의에 의한 거짓 증언bull 영장집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합리적 협조 불이행bull 기타 이하에서 상론하는 사항

1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정보관리자의 동의없이 악의 혹은 부주의로 개인데이터 혹은 개인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 공개 혹은 제3자에의 공개를 야기하는 경우에는 형벌에 처해진다 하지만 피의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책임면제를 주장할 수 있다

bull 범죄의 예방 및 적발을 위해 필요했거나 법에 의해서 요구되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에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가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

3 개인 데이터의 불법 판매

상기 규정을 위반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판매 혹은 판매청약(offer to sell)을 함은 불법이다 추후에 상기 규정을 위반해 얻게 될 개인정보의 판매청약도 불 법 이다 개인정보의 판매에 관한 광고는 여기의 판매청약에 해당한다

4 강제접근

법정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사인이 타인 혹은 제3자에게 관련 기록 을 제공하게 강제하거나 직원 채용과 관련해 혹은 상품 및 용역제공 계약과 관련되어 관련 기록의 제공을 조건으로 강제하는 것은 위법이다 lsquo관련 기록rsquo이 라 함은 일반적으로 벌점기록 전과기록사회보장 기록 등을 가리킨다

강제접근의 경우에도 그러한 조건이 법에 의해서 요구 혹은 승인되는 경우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에는 법정 책임예외에 해당된다

5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의 불법공개

10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이 위반은 과거와 현재의 정보보호관그 직원 대리인(이하 감독기관)에게 적용된다 감독기관이 악의 또는 부주의로 이 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에 제공 되거나 수집된 정보로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공개시에 다른 소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함은 불법 이다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는 공개이 법에 의거 공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제공 된 정보 이 법 혹은 유럽공동체법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의 공개 형사 bull 민사소송의 목적으로 행해진 공개 공익상 필요에 의한 공개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합법적 공개가 된다

회사의 이 법 위반의 경우에 회사의 책임과 아울러 위반에 직접 혹은 부주 의로 관련된 이사 혹은 임원도 개별적으로 책임을 진다

잉글랜드 웨일즈bull 북아일랜드에서 이 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추는 정보보호 관 혹은 검찰총장(Director of Public Prosecutions)의 동의에 의해서만 행해진 다 스코틀랜드에서 형사소추는 일반적으로 지방검찰관(Procurator Fiscal)에 의해 행해진다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보호원칙 시행 강화

1984년 법 상 등록관은 등록이 면제된 자들에 대해서 정보보호원칙을 강제 할 수 없지만 신법에 의해 정보보호관은 구법과 거의 동일한 정보보호원칙을 통보의무에서 면제된 자들에 강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관리자들은 설사 그 들이 통보의무로부터 면제받은 경우에도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자는 통보의무와는 무관하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처리의 구체적 사실 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정보관리자는 자발적으로 통보할 수도 있다

2 주체접근규정 강화

신법은 주체접근규정(법 제2부)을 강화했다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그 와 관련해 처리되는 데이터의 복사본을 얻을 권리를 가질 뿐이었으나 신법은 처리되는 데이터의 내용 처리 목적데이터의 잠재적 수령자 등에 관한 정보 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원천에 관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갖

영국의 1998년 데아터보호법 103

는다 또한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며 그것이 정보주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의 유일한 근거인 경우에는 그 결정의 논리에 대해서 설명 받을 권리를 갖는다

3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몇몇 새로운 정보주체의 권리가 창설됐다 정보주체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를 갖는다 정보주체는 고용을 목적으 로 한 정신측정 (psychometric testing)과 같은 자동처리 결과를 유일한 근거로 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에 반대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구체적으로 직접판 매 목적의 처리 금지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정보의 직접판매에의 이용 을 원하지 않는 정보주체가 제외(opt out)를 요구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관련 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명시적인 이용동의(opt in )가 요구된다

4 보상청구권 확대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부정확한 정보처리 혹은 무단공개에 의해서 물 질적 손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법원을 통해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 신법은 이 법의 어떠한 위반에 의해 야기된 물질적 손해와 함께 일정한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권리를 크게 확장했다

5 외국으로의 데이터 이전 규제

해당 외국에서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를 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을 허용했다 정보주체가 이전에 동의했거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란 요건이 요구되지 않는다

6 ^기정보

1984년 법은 자동처리형식의 개인 데이터만 대상으로 한다 신법은 데이터의 개념을 확장해 체계적 파일 시스템 혹은 접근 가능한 기록(accessible record)

의 일부를 구성하는 정보로서 수기데이터도 포함하게 되었다

X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1 개 요

영국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일반법이라면 lsquo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 보보호규칙 (The Telecommunications (Data Protection and

Privacy)(Direct Marketing) Regulations 1998 SI 1998 No 3170)rsquo은 특별 시 행세칙에 해당한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EC 지침 9546EC를 이행하기 위 한 입법이듯이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규칙은 EC 지침 9766EC5)

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각 회원국은 1998년 10월 24일까지 이행입법을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EC 지침 9766EC의 이행책임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D T I)는 1998년 데 이터보호법의 시행이 연기되자 1999년 5월 1일부터 효력을 갖는 지침 9766EC의 직접판매관련 부분을 이행하는 규칙(Direct Marketing Regulations

직접판매규칙)의 도입을 결정했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시행되면 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보보호규칙도 발효해 직접판매 규칙을 대체하도록 되어있다

2 주요 내용

가 직접판매 목적으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하는 자동콜링시스템을 이용함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금지된다 또한 직접판매 목적으로 개인에게 자 동으로 팩스를 송신함은 금지된다

나 불요청 광고물의 송신을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Director General of Telecommunications) 이 관리하는 거절자 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불요청 광고를 팩스 송신함은 금지된다

다 직접판매 목적의 불요청 전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이 관리하는 거절자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직 접판매 목적으로 전화함은 금지된다

라 직접판매 목적으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는 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혹

10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5) Directive 9766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5 December 1997 concerning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the protection of privacy in the telecommunications sector OJ [1998] L24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5

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회사의 이름을 대 야하며 수신인이 요청하는 경우 송신인 개인의 주소 혹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 공해야 한다

마 텔레마케터가 통화일로부터 28일 이전의 기간에 확인한 거절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회선에의 직접판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 이 법 위반으로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모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사 이 규칙은 데이터등록관(정보보호관)이 등록 여부를 묻지 않고 1984년 (1998년) 데이터보호법에 규정된 집행 권한을 이용해 집행한다 통신국장이나 이해관계인의 요청 혹은 직권에 의해서 데이터등록관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데 이터등록관이 기능 수행과정에서 통신과 관련한 기술적 기타 지원을 요청하 는 경우 합리적 요청인 경우 통신국장은 이에 응해야 한다

XH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 우리나라 법제도 개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가 주요 보호 대상인 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이 1994년 제정됐다 1998년 12월 전면 개정 된 lsquo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rsquo( 이하 정보통신망법 )은 개 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확충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정보 수집 취급 이용 제공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정보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는 한 편 무단으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기타 다음과 같은 법률이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을 갖고 있다

bull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bull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bull 전기통신사업법 통신비밀보호법전자서명법 전자거래기본법 의료법 등

1 정보통신망법 중 정보보호 관련 규정

2000년 1월 1일부터 다음 규정이 시행된다

10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밥

(1) 적용대상전기통신사업법 상 전기통신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

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는 자

(2) 다른 법률과의 관계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대해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개인정보보호원칙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취급

①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②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요금정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 이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음 사항을 이용자에 게 고지하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해 야 한다

1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소속 bull 성명 및 전화번호 기타 연락처2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및 이용목적3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의 제공받는 자 제공목적 및 제

공할 정보의 내용4 이용자의 권리 및 그 행사방법5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수집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

2) 개인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①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지 또는 명시한 범위

를 초과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때에는 미리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 받은 목적외의 용도로 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아니된 다

③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또는 제공받은 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당해 개인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용자의 개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7

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취급했던 자는 작무상 알게 된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3) 이용자의 권리① 이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② 이용자는 자신의 개 인정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할 수 있으며오류가 있 는 경우에는 그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③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가 철회 열람 또는 정정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로부터 오류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경우 에는 그 오류를 정정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아니된다

(4) 벌칙 및 과태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 타

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타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의무고지의무 동의의 의무를 위반한 자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아니한 자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아니 한 자개인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이용한 자는 500만원 이하 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법은 정보주체에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정정권을 부여함으로 써 개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오 bull 남용가능성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보주체 자신에 의한 통제모델을 채택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개 정법의 실효성은 무엇보다도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달 려 있다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3 개선방향

영국의 데 이터보호 관련 법령을 반추해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실효성 있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훈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법개정과 아 울러 시행령을 통해 보다 상세한 행동원칙을 규정할 것이 요구된다

가 현행 개인정보 관련법상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이외의 자로서 개별 법령의 적용대상이 아

닌 기업 등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등에 현행법의 적용을 확대하거나 민간 및 공공부문 컴퓨터 처리 및 수기 처리를 포괄하는 일반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감독 기구 설치 개인정보보호의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각국이 얻은 결론은 개인정보보호의

성패는 효율적 감독기관에 달렸다는 것이다 감독기관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 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지원하며예방적 감시기능을 통해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 인정보보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개 인정보보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작성해 기술적 bull 관리적 정보를 제공함 과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신고 창구로 운영한다

다 개인정보이용약관에 대한 지침 마련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자상거래시 개인정보의 유출에 동의하지 않고는 카드

발급이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륙 개 인정보사용동의에 관한 약관 지침을 마련한다

라 불요청 광고통신 거절 명부제 도입 직접판매업자 또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정기적으로 열람해 명부에 게재된 거

절자의 주소 혹은 전화팩스gt 전자우편 번호로는 광고성 정보를 보내지 못하 도록 한다

10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1998년 법령집 제29장 )

제부 총 칙제1조 기본 용어의 정의 제2조 민감한 개인정보 제3조 특수목적 제4조 정보 보호원칙제5조 법의 적용범위 제6조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2부 정보주체 등의 권리 제7조 개인정보에의 접근권 제8조 제7조의 보충규정 제9조 정보관리자가 신 용정보기관인 경우 제7조의 적용제10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 제11조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한 처리를 금지할 권 리 제12조 자동의사결정과 관련된 권리 제13조 일부 요건의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제14조 수정차단 삭제 파괴 제15조 관할과 절차

제3부 정보관리자에 의한 통보제16조 총칙 제17조 등록없는 처리의 금지 제18조 정보관리자의 통보 제19조 통보의 등록 제20조 변경 통보 의무 제21조 침해행위 제22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예비심사 제23조 정보보호감독관의 임명에 관한 규정을 만들 권리 제24

조 일부 정보를 공개할 정보관리자의 의무제25조 통보세칙의 제정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기능 제26조 수수료

제4부 면 제제27조 총칙 제28조 국가안전제29조 범죄와 과세 제30조 의료교육사회사 업 제31조 규제활동제32조 언론 문학 예술 제33조 연구역사 통계제34조 입법에 의해 공중에 제공되는 정보bull 제35조 법에 의해 강제되거나 소송 등과 관련되는 공개 제36조 가정 이용 목적 제37조 기타 면제 제38조 시행령에 의 해 추가적 면제를 인정할 권리 제39조 경과 규정

제5부 집 행제40조 강제통지 제41조 강제통지의 취소 제42조 심사요청제43조 정보요청 통지 제44조 특별정보요청통지 제45조 특수목적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결정

제46조 특수목적 처리의 경우 강제의 제한 제47조 통지불이행 제48조 이의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9

11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청권 제49조 이의 결정 제50조 출입조사권

제6부 잡 칙제51조 정보보호관의 일반의무 제52조 의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행동규 칙제53조 특수목적 처리와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지원 제54조 국제협력제55

조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등 제56조 특정 기록의 생산에 관한 요구의 금지 제 57조 의료기록 관련 특정 계약조건의 회피 제58조 정보의 공개 제59조 정보 의 기밀성 제60조 형사소추와 형벌 제61조 이사 등의 책임 제62조 1974년 소 비자신용법의 개정

부 칙제63조 왕실에의 적용 제64조 전자적 기타 수단을 통한 통지 등의 전송제65

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통지의 송달 제66조 스코틀랜드에서 아동에 의한 권리 의 행사 제67조 시행령시행세칙제68조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의 의미제69조 lsquo의 료직rsquo의 의미 제70조 보충적 정의 제기조 용어 색인 제72조 법의 수정 제73

조 경과규정과 유보조항 제74조 사소한 부수적 개정과 개폐 취소 제75조 법 의 약칭과 발효 적용한도

부속서제1부속서 정보보호원칙 제2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건 일반 개인데이터 처 리 제3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견 민감한 개인데 이터 처리 제4부속서 제8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제5부속서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6부속 서 이의 신청 제7부속서 기타 예외 제8부속서 유예기간제9부속서 출입조사 권 제10부속서 제53조의 지원관련 세칙 제11부속서 교육 기록 제12부속서 접 근가능한 공공기록 제13부속서 2007년 10월 24일 이전에 효력을 갖는 법의 수 정 제14부속서 경과규정과 유보조항제15부속서 부수적 개정 제16부속서 개 폐와 취소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1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

독 일

공영방송 수신료 합헌 판결베 에 소재한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98년 12월 9일 독일의 공영방송 lsquo수신

료rsquo(라디오(기본료)청취료+TV시청료) 재원이 합법적이며 또한 이 수신료의 2를 lsquo주(州)미디어 관리청rsquo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 RW )주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고 있는 민영TV만을 시청하기 때문에 단지 TV 수상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는 공영방송의 수신료(월 2860마 르크)를 지불할 수 없다고 제소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재판에서 공영방송이 수 신료라는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 채널들의 유료TV화를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민영TV프로그램의 수신을 원하는 사람은 이의 수신을 위한 요금 을 지불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 제소자는 특히 독일의 민영방송 (라디오+TV)의 허가와 통제기구로 각 주마다 설치되어 있는 공영 독립기구인 전국 15개 lsquo주미디어 관리청들rsquo의 재원으로 수신료의 2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기구들을 위한 재원은 세금에서 혹 은 방송국들이 이를 위해 지불하는 요금으로 조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공영방송의 재원은 독일 전국의 방송제도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lsquo방송국가조약rsquo에 의해 결정된 내용으로 이 법제정자들언 주(州)

들만이 공 bull 민영 2원 방송제도의 도입 등 방송제도에 대한 결정과 그들 제도 들의 재원조달의 방법과 액수의 책정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11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설명했다 또 공영방송재원인 수신료는 독일 방송정책의 목표인 lsquo정치적 의견 의 다양화rsquo를 가능하게 하고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를 성취할 수 있는 재원이며 따라서 민영TV들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lsquo시청률rsquo에 종속되는 오 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민영TV들을 통해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가 달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독일연방행정법원은 또한 lsquo주미디어관리청들rsquo의 활동은 독일의 모든 시청자 들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수신료 2라는 재원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판결했다 〈KBS해외방송동향 99년 1월호gt

미 국

미국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들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프라이 버시 명예훼손 저작권 등 언론관련 소송들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 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분쟁이 예상된다 언론의 자 유 프라이버시 명예훼손 광고 통신 인터넷 반독점 등 최근 미국 사법부에 소송이 제기된 사건과 그 판결사항을 Perkins Coie Internet Case Digestrsquo에 소 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정헌법 제ᅵ조bull 언론의 자유

Urofsky v Allen 167 F3d 191 1999 US App LEXIS 1937(4th Cir 21099) 사전 허가없이 주 당국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접근

하는 것을 금지한 버지니아주 법률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 주 항소법원은 주 법률이 전반적으로 시민의 표현(speech)의 자유를 규 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국의 고용인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표현 의 자유를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eussink v Woodland R-IV School District 30 FSupp2d 11751998 USDist LEXIS 20449(EDMo 122898)

자신의 홈페이지와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교사와 교장에 대한 명예훼 손적 내용을 게재한 학생이 정학으로 인해 낙제한 후 졸업을 위해 해당 학년 에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예비적 금지명령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3

(preliminary injunction)을 승인 학교 규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두려움에 근 거해 학생을 훈육시키지 않은 이는 교장이었다고 보이며 교장와 미움이나 학 생의 표현 내용으로 인한 혼란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 수 용할 수 있는 변명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v Hilton 167 F3d 61 1999 US AppLEXIS 1105(1 st Cir 12799)

법원은 무고한 실제 아동에게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의 아동 합성 영상 등을 만든 것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1996년 아동포르노물 방지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포르노물 방지법에서의 아동 포르노물의 정의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포르노물을 포함하며 이는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Planned Parenthood of the ColumbiaWillamette Inc v American Coalition of Ufe Activists(DC Ore 2299)

연방대배심(federal jury)은 낙태를 고려하고 있거나 낙태 행위에 동정적인 개인들의 성명과 주소 등 신상 정보와 반낙태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lsquoThe Nuremberg Filesrsquo는 lsquo실제적 위협rsquo을 구성하므로 수정헌법 제1조에서 규정 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을 수 없다고 평결했다

이전의 사건[23 F Supp2d 1182 1998 US Dist LEXIS 16530(DC Ore

101498] 에서 법원은 즉결 재판에 대한 피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비록 피 고가 인지하고 있고 반낙태 운동을 둘러싼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하 더라도 피고의 웹사이트는 명확한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http wwwnytimescomlibrarytech9902biztecharticles03abortionhtml

ACLU v Reno No 98-CV-5591(EDPa 2199)ACLU은 일명 lsquo제2의 통신품위법rsquo이라고 불리며 소수자에게 해로운 온라인 자

료를 배포하는 것을 처벌하는 아동은라인 보호법(C0PA )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 다 이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인정됐다 법원은 엄밀한 심의를 거쳐 아동 온 라인 보호법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이며 이는 성인들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 에 대한 부담을 지우게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즉 신용카드나 성인 증명 요구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제적 활동 저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비록 정부가 미성년자(minors) 보호에 심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11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하고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약간의 손질이나 최소한의 규제 수단도 취하지 않 았다bull 즉 미성년자들은 합법적으로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도 있으며 외국의 웹

사이트를 경유하거나 무료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98년 11월 20일 법원은 임시적 제한 명령을 인정했다 법원은 원 고가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기술적 또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 올 수 있 을 것이라고 평결했다

h ttp wwwacluorgfeaturesfl01698ahtml

Kathleen R v Livermore No V-014266-4(Cal Super Ct Alameda Cty 102198)

공공도서관에서 12세 남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물을 다운받은 것에 대해 공공도서관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서 규정한 lsquo정보제공자rsquo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는 판결 법원은 이 사건은 소송원인 무효로 이의 제기를 철회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99년 1월 14일 재심소송도 철회됐다

http wwwtechlawjoumalcomcourtskathleenr80528comhtm

Dreamscape Online LLC et al v Vacco(NDNY filed 112498)인터넷사업자(ISP )는 뉴욕검찰총장에 의해 자신의 장비가 압수되자 뉴스그

룹 대화방 웹사이트와 인터넷상의 메시지와 영상을 검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뉴욕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에 따라 포르노물 접속을 위해 사용된 장비는 압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wwwdreamscapecompressvaccoacthtml

프라이버시

Aware Woman Center for Choice v Compuserv 원고는 99년 2월 반낙태운동가들이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 인 정보를

온라인 자동차기록을 통해 알아내어 산부인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괴롭히고 방 해한 것은 1994년 연방 운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정보제공 업자(ISP)들은 연방통신법 제230조의 lsquo안전항(safe harbor)rsquo조항으로 인해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abcnewsgocomsectionstechCNETcnet_abortion990106htm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5

Putnam Pit v City of Cookeville 23 FSupp2d 822 1998 US Dist LEXIS 16531 97-CV-108(MDTenn 102797)

매버릭 대안신문(maverick alternative newspaper) 발행인은 지방 시당국의 컴퓨터 쿠키 파일(cookie files)을 획득하기 위한 소송과 수정헌법 제1조를 근 거로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발행인의 웹사이트를 링크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 했다 이러한 두가지 소송에 대해 법원은 시당국의 입장을 인정하며 기자는 공

중에 의해 공유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권리는 없으며 시 당국의 웹사이트는 비공개자료실(non-public forum)이기 때문에 시당국의 거절은 합당하다는 판결 을 내렸다

http wwwputnampitcomcivilsuithtm

Phillip Services Corp v Weslink Ontario Court(General Division)(62498)

캐나다 법원은 야후 메시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 신원을 밝히 라는 명령을 내렸다 원고는 아메리카 온라인(A0L) 컴퓨서브(CompuServe)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법정명령을 획득했다 문제의 사람들은 필립(Phillip)사와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으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온라인 정 보사업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http wwwefccapagesmediaspectatorl7jul98ahtm

Internet America Inc v Massey No96-10955C(Tex Dallas County Dist Ct 101496)

텍사스주 지방법원은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개인과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위 협 프라이버시 위반 등 계속되는 피해를 받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보호하 기 위한 임시적 제한 명령을 발했다

http wwwimlseducybercasesmasseylhtm

Smyth v The Pillsbury Co 914 FSupp97(EDPa1996)비록 회사가 전자우편(e-mail)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lsquo비밀rsquo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에서 상사와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때 프라이버시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판결

명예훼손

11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Lunney v Prodigy Services Co 683 NYS2d 557 1998 NY AppDiv LEXIS 14047(NYAppbdquo 2d Div122898)

제3자에 의해 모욕적인 내용의 전자우편이 보이스카웃 지도자에게 보내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사업자(prodigy)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판결 뉴욕항소법원은 프로디지는 전화사업자 성격을 지닌다며 프로디 지는 명예훼손적인 내용의 전파에 있어서 편집 등의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 에 발행인(Publisher)으로 생각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프로디지는 실질 적 악의(actual malice)의 경우만 책임이 부여되는 즉 전화회사가 지닌 면책특 권에 의해 보호된다고 판결했다

http legalwebaolcomdecisionsdldefamlunnevhtml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v Anderson(WD Wash 698)IEG (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는 파밀라 앤더슨 (Pamela Lee

Andersen)이 그녀의 전 남편의 성행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게재와 관련한 분 쟁에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측은 IEG의 배급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IEG는 이후 어떠한 간섭을 차 단할 수 있고 비디오 시장의 권리를 자유로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주는 법원의 명령을 원했다

98년 6월 16일 법원은 원고의 임시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원고는 이 사 건을 피고의 전 남자친구 브레트 마이클스(Bret Michaels)가 거주하는 로스엔 젤레스 연방법원에 사건 이송신청을 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IEG를 상 대로 이와 유사한 비디오테이프 유통을 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 로부터 임시금지명령을 승인 받은 바 있다

http wwwseattletimescomnewslocalhtml98pom_061798html

Merrill v McClatch Newspapers Inc No 1 97cv341-c(WDNC 798)노스 캐롤라이나 아티스트이며 정치후보자인 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온라

인 뉴스사이트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http wwwgay-discriminationcominfohtml

Zeran v America Online 129 F3d 327(4th Cir 111297) affirming 958 F Supp1124(ED Vabdquo 32197)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7

가입자가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책임이 없다는 판결 원고는 오클라호마시 폭탄사고를 찬양하는 자료를 출판했 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입자에 대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이같은 내용이 게재되는 것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항소법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lsquo정보제공자의 책임(distributer liability)rsquo을 면제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c)(1)에 해당된다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항소 법원은 정보제공자에 대한 이러한 책임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자료를 검열하 는 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통신품위법의 주요 목적의 일부를 상 실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지 적절하지 않은 자료 를 고지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면 이는 전통적인 인쇄물 발행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힘든 심의와 판단의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며 이는 의회의 법률제 정 취지와는 다르다고 판결했다 98년 6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건이송명 령에 대한 청원을 기각했다

http wwwfindlawcomcasecodecourts4thhtml

Blumenthal v Drudge 992 FSupp44(DC 42298)아메리카 온라인(AOL)과 계약을 맺은 칼럼니스트가 명예훼손적인 글을 게

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온라인은 정보제공자로서의 책 임으로부터 보호된다

원고는 명예훼손을 저지른 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메리카 온라인은 단순히 공표의 수단만을 제공한 수동적인 제공자가 아니며 편집과 통제를 수행하는 정보제공자로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Zeran v America Online사건에서와 같이 통신품위법에서의 lsquo안전항조항rsquo은 인 터넷 서비스제공자에 대해 보통법과 같은 명예훼손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http bull wwwlixcomLJXfilesdrudgedrudgesuithtml

광 고

Larmark Inc v USWeb Corp(Superior Ct Los Angeles filed 698) 온라인으로 보석을 판매하고자 하는 회사가 제때에 웹사이트 구축을 끝마치

지 못한 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웹사이트 개발 능력에 대한 피고회사의 은라인 광고는 사실과 같지 않고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1400 만달러의 손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http wwwinternetnewscomIAR1998061101-lawsuithtml

Sun Microsystems Inc v Microsoft Corp 21 F Supp2d 1109 49 USPQ2d (BNA) 1245(111798)

자바(Java)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이며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원고(선 마 이크로시스템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상대로 부당 광고 상표 권 침해 불공정 경쟁 계약 위반 및 경제적 이익을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피고의 신제품 Internet Explore 4 브라우저는 모든 컴퓨터 운영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라이선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사가 요구한 유예적 금지명령을 승인 마이크로소프는사가 90일 내에 선사의 자바 호환 테 스트 통과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지 않은 채 선사의 부호(code)를 사용하는 것은 라 이선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선사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전의 판례 lt999 FSupp1301 46 USPQ2d(BNA) 153KND Cal

32498)〉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40은 자바 승인 제품(Compliant)이라 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고 모든 브라우저 제품의 형식에서 lsquoJAVA 호환rsquo이란 마 크를 즉시 제거할 것을 명했다

지방법원(US District)판사 화이트(Whyte)는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Java에 대한 계속되는 법적 논쟁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화이트 판사는 아무 런 해결책 없이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기한으로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 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http javasuncomlawsuit111798rulingtxt

http homedtinetbdpcjavahtm

Barnes amp Noble Inc v Amazoncom Inc 97 Civ 3466(JGK) (SDNY filed 51297)

서점 카탈로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Barnes amp Nobles사는 인터넷 으로 서적 검색과 판매를 하는 아마존사를 상대로 Amazoncom이 사용하는 lsquo세 계 최대의 북스토어rsquo라는 슬로건은 잘못된 광고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원 고사는 피고사가 사용하는 lsquo북스토어rsquo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무런 이유없이 종결됐다

11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통신bull 텔레커뮤니케이션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9

US West Communications Inc v WorldCom Tech Inc 1998 US Dist LEXIS 20086(D Ore 12998)

지방법원은 상호연결 협정(interconnection)을 재심 인터넷 사업자(ISP )를 통해 전화(calls)를 하는 것은 통신(telecommunication)행위이며 따라서 1996년 텔레 커뮤니케이션법의 lsquo상호보상 (reciprocal compensation)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회와 FCC의 정책 결정을 수용했다

Inc 1998 US Dist LEXIS

이름과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 문제

Sampson Industries Inc v Amega Industries18575(NDTex 111798)

원고측은 피고측의 웹사이트에 대해 원고사의 원고의 웹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피고사의 웹사이트로 잘못 인도할 수 있다며 이는 연방 불공정 경쟁 사업상의 불법적인 방해 행위 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측의 재판지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Futuredontics Inc v Applied Anagramic Inc 1998 WL 417413(9th Cir 72398) 제9순회법원은 피고사가 원고사의 웹사이트에 프레임된 링크 사용을 제지하

기 위한 지방법원의 임시금지명령의 기각 결정을 확정했다 피고측은 원고측의 연결서비스(referral service)의 결과에 대해 피고측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으며 프레임된 링크는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피고측은 명백한 사업상의 손해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원고측은 명백하고 확실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법원은 피고의 기각 철회 신청과 양측이 주장하는 이전의 판례를 수용하지 않았다 [1998 US Dist LEX IS 2265(CD Cal 13098)] 원 고측은 프레밍(framing)이 이차적 창작물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Mirage Editions Inc v Albuquerque ART Co 856 F2d 1341 (9th Cir 1988)

사건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피고측은 저작권이 보호된 작품의 어떠한 부분도 구체화되거나 영구적인 형태는 아니므로 어떠한 이차적 저작물도 프레밍에 의 해 창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Louis Galoob Toys Inc v

Nintendo of America Inc 964 F 2d 965(9th Gir1992) 사건에 의존하고 있다

법원은 이전의 어떠한 판례도 따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재

120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판이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으며 Washington Post v TotalNEWS Inc 사건 이 해결되면 이 사건도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

Beverly v Network Solutions Inc 49 USPQ2d (BNA) 15671998 US Dist LEXIS 20453(NDCal 123098)

원고가 등록한 lsquowhoswhointheworldcomrsquo이란 도메인 이름으로 제기된 논쟁에 서 지방법원은 NSI의 지적재산권 논쟁 해결 정책은 셔먼법(Sherman Act) 제1

조의 시민 공모(civil conspiracy)조항에 해당되지도 않고 계약의 고의적인 간 섭이나 유망한 사업관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 지방법원은 피고의 즉결심 (summary judgment)을 받아들이며 원고는 자신의 주장이나 주장에 대한 어떠 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지방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반독점 주장에 근거한 이와의 는 쟁 해결 정책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비록 정부기관은 아니지만 NSI는 정부와 정부조치를 수행하는 NSF와의 상호협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 므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1998 US Dist LEXIS

8888(ND CaL 61598)]

대법원 성행위 광고게재자 성명 보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스윙어(swinger) 잡지의 발행인에 대해 성행위에 참여함

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성명과 연령을 기록해 두라는 정부 의 요구를 허용했다

판사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십수종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윙어 잡지를 출판

배포하고 있는 Connection Distributing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회사는 1994

년 의회가 제정한 아동 포르노물 방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

이 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필름 비디오테이프 또는 잡지 등을 제작하는 자는 그러한 일에 참여한 사람의 성명과 생년월일에 대한 기록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록들은 보통 제작자의 사업장내에 보관되 어야 하며 법무부에서 검열을 할 수 있다 모든 출판물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 록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어야 한다

1995년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출판물들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1

개인과 커플들이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응답함으로써 성적인 행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출판물 대부분의 광고는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사진아 담겨있다 어떤 사진의 경우는 성적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잡지에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러한 광고에 응답할 수 있는데 이 잡지 는 매 응답건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오하이오주 연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이 법률이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 하는 언론자유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대부분의 광고주 들이 30-50세의 성인들이라며 기록을 보관하라는 요구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인 착취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적을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출판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성적인 사진누드 또는 메시지들이 여 러 수단을 통해 나이를 증명하기를 원하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 말했다

대법원 항소에서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이 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ldquo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가 억압되고 있다rdquo고 주장했다

ldquo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모델이 아닌 실제 인물의 사진을 출판하고 비 용을 지불하지 않고 단지 색다른 생활방식에 참여하고자 신청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rdquo고 대법원은 판결했다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lsquolsquo그들은 노출을 꺼리는 보통의 시민들이기 때문 에 그들의 사진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자료보관 요구가 출판사나 익명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참 여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99426)

몰래카메라 이용한 방송 소송제기캘리포니아 최고법원은 방송사 기자가 회사내 잠입해 몰래 녹음 취재한 행

위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항소법원은 ABC방송 기자가 회사근로자로 위장하여 사이킥 핫라인 (psychic hotline)사의 직원 마크 센더스(Mark Sanders)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것과 관련해 내려진 12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 지급 평결을 뒤짚었다 주 항소법원은 비밀녹음은 그의 대화가 회사내 공개된 지역 에서 행해졌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고법원은 회사동료와의 개인적인 대화는 비밀스레 녹음되거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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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사람들에게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항소법원(appellate court) 이 다른 사항들을 고려해 야 한다며 샌더스의 손해배상금 반환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캐스린 마이클 베르디가(Kathryn M ickle Werdegar) 판사는 방송사는 뉴스 취재를 위해 필요했음을 증명한다면 비밀 녹음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끼라 고 말했다 또한 만일 회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녹음행위는 항변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스타시 -레쉬트(S tacy Lescht)기자는 회사의 모집광고(want ad)를 보증하며 샌더스를 비디오 화면에 담았다

스타시 레쉬트는 몰래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며 파디션으로 구분된 개인 작업실에서 샌더스와 두번의 대화를 가졌고 인터뷰 내용아 담긴 영상 테이프 가 6초간 ABC뉴스의 lsquo프라임타임 라이브rsquo를 통해 방영됐다

ABC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CNNcom 99625)

수형자의 포르노잡지 반입 금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수형자들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성적

으로 노골적 인 출판물 반입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http wwwfoxnewscomis_indexsmlcontent= newsnational0624d_rt_0

624_75sml

E-메일 통한 음란물 배포 금지 합헌미국연방 대법원은 4월 19일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음란한 내용을 유포시키

는 행위를 금지한 연방 법률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에 위배되지 않는다 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공공관리들에게 저속한 용 어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lsquoannoycomrsquo 웹사이트를 개발한 아폴로 미디어사가 ldquo지난 96년에 제정된 통신품위법의 일부 조항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rdquo 이 라고 주장하며 상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제의 법조항은 ldquo다른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학대 위협 공격할 의도 를 갖고 외설적이거나 선정적 추잡한 또는 점잖지 못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지방법원은 그러나 ldquo오직 음란한 내용물만이 헌법상의 보호를 받지 못 한다rdquo는 주석을 달아 문제의 법조항이 합헌이라고 판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3

이같은 해석을 확인했다〈문화일보 99^20〉http wwwwashingtonpostcomwp-srvnatongtermsupcourtstoriescourt04

2099htm

미대법원 lsquo영장집행 때 언론대동은 위헌rsquo 판결미국 대법원은 5월 24일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ᅵ 수색영장을 집행할 때

언론매체를 대동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월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경찰이 지난 92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사 는 한 폭력행위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를 대동한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ldquo경찰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를 대동한 것 은 부당한 수색 bull 압류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위반한 것rdquo 이라면서 당시 경찰 은 미국 헌법 4조에 규정된 가택소유자의 사생활 보호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ldquo경찰이 가택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미디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rdquo면서 ldquo경찰이 그 이유로 내세운 범죄추방과 법집행 활 동에 대한 정확한 보도 경찰력 남용의 최소화 노력은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불 충분하다rdquo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90년대 이후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나 방송기자들을 대동 취재를 허용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이다

당시 혐의자였던 도미나크 월슨 부부는 경찰을 상대로 영장집행과정에 기자 를 동원한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보냈으나 사진을 게재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 99525gt

2000년부터 전파사용료 징수 계획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도 예산계획안에 상업TV방송국들이 총 2억달러의

공공전파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의 TV 전파 무료사용을 끝내고 연방통신위원 회에 2000년 9월 30일부터 전파료 징수를 시작하게 되어 있어 방송국들의 거 센 반대에 부닥칠 것이 확실시 된다

의회 공화당의원들은 전파료 징수안에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공공

이익단체들은 그러한 계획이 진작부터 실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통신분과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빌리 타우진의 한 대변인은 ldquo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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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rdquo 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 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전파료징수는 ldquo공중파 방송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dquo 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lsquo매체접근 프로젝트(Media Access

Project)rsquo의 앤드루 슈워츠맨 회장은 공공의 전파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 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회가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 기 간동안 추가 채널을 무료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거둬들인 돈은 틀린턴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거리에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한다든가 법무 성과 인디언문제국의 갖가지 프로그램 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료 징수는 아날로그 전파에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 환하고 이미 아날로그 전화를 반납한 방송사들은 징수가 면제될 것이다 그러

나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수상기가 아직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그마저 대부분 대당 7000달러를 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는 수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광고공사 해외광고정보 1999222 제51호〉

미국 법정 TV 중계 허용미국 3개주를 제외한 47개 주에서는 앞으로 법정에서의 텔레비전 중계를 허

용할 것으로 보인다 99년 3월 25일 Court TV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법정 촬 영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하원과 상원에 제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미 상정이 되었던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었다 그동 안 Court TV와 다른 매체들이 활발하게 이를 위해 로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 졌다

미 하원 의원인 Steven Chabot Schumer 등은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색을 표명했던 판사들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 은 판사의 재량하에 자유로이 법정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인 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습 목소리 변조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전의 0 J심슨 사건처럼 법 정을 매체의 서커스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변호사의 태도라든가 잘못된 여론재판의 가능성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5

더 많다고 주장한다 즉 일반국민들은 법정에 대해서 투명한 신뢰와 확신을 더욱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국민들은 재판이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가 지며 일단 이것이 시행되고 나면 우려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 ttp wwwdsdcokrusa199903usl999032604htm

음린물 차 단 법안 S 토

어린이들을 컴퓨터 음물로부터 차단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안에 대해 법원 에서 실시를 계속 보류시키라는 예비명령이 나옴으로써 법안에 대한 전체적인 유용성 검토가 가능해 졌다고 USA Today지가 99년 2월 1일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로웰 A 리드판사는 명령을 발하면서 어린이 보호법안은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기소되지 않게 하는 예비명령도 발표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7명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중인데 대변인 인 에밀리 위트필드씨는 lsquo우리 고객들의 확실한 우려를 이 시점에서 판사들이 깨달은 점은 짜릿한 일이다rsquo라고 했다

그 법안은 의회에서 두번째로 마련된 인터넷 음란 사이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안인데 접속자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시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함으 로써 온라인상의 해로운 정보들을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반자는 6개월 구금이나 하루 1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대법원은 폐기된 바 있는 96년의 통신법과는 달리 이 법안은 상업적 웹사이 트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리드 판사는 98년 11월 이 법안의 잠정적 집행중단을 명한 바 있다 리드 판사 주재로 행해진 6일간의 공청회에서 법무부는 이 법안 이 어린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lsquo갈색 종이 포장지rsqu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음란물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을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값싸 고 쉬우며 음란물 사이트 사업자의 사업도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하는 헌법의 제1수정조항을 침해하며 동성애자 에이즈 운동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를 배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기소하는데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 다 또한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의 장치(프로그램)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사업자들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2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자신의 사업일부를 컴퓨터 상에서 하는 한 등성애 관련물 서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리드 판사의 결정을 환영했다

http wwwdsdcokrusa199902usl999020201htm

저작권법 개정1998년 10월 개정된 미국 저작권법(Public Law 105-304(981028) HR2281)

은 정보사회에서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정 범 위도 광범위할뿐만 아니라 개정 작업에 직 bull 간접적으로 참여한 관련자들만 해 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만큼 이 법이 가지는 영향은 크다 이번 개정 법은 이른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반영되어 있다 이 법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1996년 체결된 W IP0저작권 조약과 실 연 bull 음반조약을 국내에 시행하는 법률(W IP0

Copyright and Performances and Phonograms Treaties Implementation

Liability Limitation Act)로서 컴퓨터의 유지 보수와 관련한 저작권법의 일부 개정을 담고 있고 제4편은 저작권법 등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제5편은 선박디자인의 보호에 관한 법률(Vessel Hull Design

Protection Act) 이다

스웨덴

개인 정보기록법 제정스웨덴은 1998년 10월 24일자로 컴퓨터상에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법률인 개

인정보기록법 (Swedish Personnal Register Law) 이 발효됐다 이 법은 인터넷상 에서 유명인사에 대한 비난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목록의 공표나 유럽지역을 벗 어나 전자우편을 보내는 행위 등 개인에 대한 정보 공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법의 제정목적은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lsquo개인정보의 처리rsquo를 수집등록조직 저장 변경 검색

전송 공표gt 대조bull 차단 삭제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 나 이 법은 컴퓨터를 사용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된 개인정보에만 적용 된다 즉 개인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검색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적용된다

lsquo개인정보rsquo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에 관한 모든 종류의

각국와 언론법제 단신 127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한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뤄진 개인적인 기록이나 신문 서 적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표된 기록 언론인작가 예술가들이 이용하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단지 특정적이고 합리적인 목적에만 다루어져야 한다 수집된 정 보는 단지 수집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 개인정보는 수정 또는 최 신의 자료로 수정되어야 하며 수집 목적의 필요보다 더 오래 보관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허가 또는 합리화적 이용에만 다루어 져야 한다

인종 또는 민족 출신종교적 bull 정치적 의견 노동조합 조합원 건강 또는 성 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는 개인정보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한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와 연결된 협회는 회원에 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다룰 수 있고 그러한 정보는 연구자들의 허가를 통해 다루어지거나 공 표되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허가없이는 유럽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전송되어서는 안된다

이 법은 특별한 정부기관 즉 데이타 보호청(Data Inspection Agency)에 의 해 통제되며 이 법을 위반하면 손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형 의 처벌을 받는다

이 법률을 문어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의 행위는 불법이다

bull 수신자의 사전 허가 없이 유럽이외지역의 수신자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는 것

bull 모든 인터넷상의 토론장(신문이 운영하는 것은 제외한다 신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된다)에서 당사자의 허가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정보 가 언급되는 것

bull 각 개인의 사전 허가 없이 과학논문에 수록된 참고목록을 인터넷상에 공표 하는 것

bull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저명인사를 비판하는 것 예를 들면 정치가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비판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법은 스웨덴 헌법에 잘 부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ldquo국가는 서로간 특히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

12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해야 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은 커뮤니케이션권(rights to com-

municate)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 어서 입법자들은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법은 또한 작가 언론인 예술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미 아닌 모든 국민 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 법에 대해 종교선동에 관한 법률이나 명예훼손법 등에서 더 자세히 다루 고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

이전의 데이터법 또한 인터넷의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 을 일관성없이 적용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온라인 토론장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 해 책을 쓰는 것이 금지됐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정부에 항소해 이러한 결정 이 철회됐다 그러나 개정법은 정부에 항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법조문을 따라야 하는 법원의 판결에 의존해야 된다 지방 정부는 그들의 회의 기록을 인터넷에 공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데이터보호청은 이 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데이터검열관들 은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상에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과 같은 논쟁의 여 지가 없는 정보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을 통과시킨 이유에 대해 입법자들은 유럽의 회의 명령(EC directive)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유럽의회의 명령은 개인정보의 공표에 적용되지 않고 개 인정보의 체계화된 수집에 적용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계화된 수집 또한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과학논문 참고목록에 수록된 개별저자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리스트는 명백하게 체 계화된 수집 이고 불법적 일 수 있다

이러한 비평 때문에 정부는 데이터보호청에 지방정부의 공문서 공개행위가 예외로 인정될 수 있는지 조사를 의뢰했다

스웨덴은 컴퓨터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률을 가진 최초의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1973년 스웨덴 의회는 최초로 이러한 법안을마련했다 이 법의 초안은 개인정보의 모든 데이터베 이스는 lsquo데이터보호청rsquo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인종이나 민족적 출신 질병이나 성적인 행위와 같 은 민감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특별한 상황하에서만 공개가 허용됐다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9

http w w dsvsuse〜jpalmesocietypersonal-register-lawhtml

영 국

정보자유법 초안 공개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정보자유법 초안을 공개하면서 lsquo열린정부의 시

대rsquo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99년 5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까지 부인되던 정부부처 경찰학교gt 지역의회 보건의료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는 정보접근을 제한하는 21개의 예외조항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

7월 12일까지 의견수렴 예정인 이 법안은 국가안보 국제협약개인 및 공중 의 안전 상업적 이해 및 법집행 등과 관련해 21개의 예외조항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을 기초하면서 일반 시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개인 의 사생활보호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등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 룰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법원과 판무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이 영국시민들아 정책결정과정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 며 공공부문에서의 정보공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변화가 필요하며 이 러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협회 대변인은 범죄예방 및 색출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과의 상호신뢰를 기초로 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한편 이 러한 상호 신뢰는 비밀 유지가 전제될 때 가능하며 의회의 토론과정에서 이러 한 운영적 측면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주주의 개혁운동의 지도자 팜 기디(Pam Giddy)는 시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초안에 대해 실망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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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본

소설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130 각국의 언론법제 단산

일본 도쿄지방고등법원은 99년 3월 8일 ldquo소설 모델에게도 명예와 프라이버 시가 있다rdquo며 고교시절 동창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 다카하시 오사무에 게 주인공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다카하시는 lsquo이름도 없 는 길을rsquo 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사법시험 낙방과 도전을 계속했던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렸는데 주인공의 동생이 숨진 형이 소설 모델이 되는 바람에 명 예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며 위자료와 출판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http ilbonnetMarch_news311html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柳美里)는 99년 6월 22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델인 여성이 lsquo프라이버시 침해rsquo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판결에서 ldquo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독자가 모 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씌어진 내용이 사실인지 허구인지가 확실하게 구 별할 수 없을 때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rdquo고 판시했다 법 원은 유씨가 출판사에 130만엔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 판과 영화화 등을 모두 금지했다

문제가 된 소설은 94년 유씨가 월간지 신초(新潮)에 발표한 lsquo돌위에서 헤엄 치는 물고기rsquo이다 일본에서 소설이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서 출판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일보 99623gt

법원 소년범죄 실명보도에 2200만엔 배상명령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98년 1월 유치원 아동 3명이 사상(死傷)된 토

오리마(자전거나 차를 탄 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사건에서 살인죄 등으로 당시 19세인 남성 피고가 월간지(新潮)에서 실명과 사진을 게 재 공표한 것은 소년법에 위반되는 인권침해라고 발행처인 신조사에게 22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판결에서 오사카지방재판소의 lsquo 미시로가와rsquo 재판 장은 6월 9일 lsquo공표에 공익상의 필요성은 없고 매우 악질적인 불법행위rsquo라고 동사측에 250만엔의 지불을 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월 10일 보도했다

쌍방의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판결은 소년범죄에서의 실명보도를 금한 lsquo소년 법 61조rsquo를 둘러싸고 매스컴에 손해배상을 명한 첫 판결이라고 한다

신조사측은 당일 바로 공소를 했다 미시로가와 재판장은 동법 61조의 취지 에 대해서 lsquo소년의 보호와 갱생에 우월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강하게 보장하는 것이지만 게재가 예외가 없는 불법은 아니다rsquo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lsquo남성피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방위상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특별한 공익상의 필요상은 없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1

었다rsquo라고 판단했다

동사가 과거에도 소년범죄에서 얼굴 사진을 잡지에 게재해 법무국으로부터 재발방지의 권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고 ldquo강한 반발이나 비난을 예 상할 수도 있었는데 굳아 게재한 점은 매우 악질적이다rdquo라고 진술했다

http wwwdsdcokrjapan1999199906jpl999061004htm

프랑스

프랑스 개정 방송법안 발표프랑스 문화부 방관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은 99년 4월 21

일 확정된 개정 방송법안의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98년 이미 상정된 바 있는 이 방송법안은 초안의 발표후 방송계는 물론 정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검토 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활성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 법안이 첫선을 보 인 것은 98년 1월 28일로 이 초안은 방송인들은 물론 각 당의 정치인들로부터 도 호된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공영 방송계와 민영 방송계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법안은 프랑스 방송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lsquo1986년 방송법rsquo을 부분 개정한 법안이다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4월 21일자로 발표한 이번 개정 법안의 내용은 초안의 야심을 한껏 줄인 것이다 가결이 되는 경우 1986년 법의 일곱번째 개정법이 된다

공영방송 - 조직 통합과 광고시간 축소새 법안은 공영 방송계의 새로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France 2와 France

3 La Cinquieme la SEPT-Arte RFO등 기존 공영방송사를 통합해 다섯 개의 자회사를 지닌 그룹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통합된 공영방송사의 회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년 임기로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며 자회사들 의 사장은 회장 권한으로 임명하게 된다

공영 방송사의 통합은 일관된 방송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번복되는 의사결정 이나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제안이다 다시말 해 각 사업체들의 독립성을 인정 자립성을 키우되 이들을 하나로 엮는 연계 구조를 설립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기해 보자는 것이다

통합후에도 공영방송사의 예산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투표로

13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결정되어 통합 방송사의 명의로 지급된다 단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이 예산 이 다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즉 예산과 결산 집행이 일년 단위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3년이라는 장기 재정으로 경영되는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이 보다 안정된 체계로 장기적인 안목의 사업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라고 할 수 있다

광고수입의 절감은 이번 법안의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다

초안에서 시간당 5분으로 제한한 광고시간이 마지막 발표에서 8분까지 늘어 난 것은 이 때문이다 광고수익의 절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원의 부족은 수신 료의 인상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초안에서 약속한 바 있는 수신료면제액 (극빈자 노약자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는 수신료가 면제된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차 시간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열두개 조항을 통해 민영 방송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엄 격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CSA(Conse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로 명명 되는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민영방송의 방송활동특히 보도 방송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독립성 준수 여부를 감독규제할 강력한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 그 러나 이번 법안은 방송위원회가 보유하던 평소의 규제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 다는 점에서 기존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민방 의 보도 방송이 방송사나 주주의 이익에 관계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성을 유지 하도록 통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민영 방송사들의 공정한 방송활동과 관련해 몇몇 사회당 정치인들은 lsquolsquo공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에게는 민영 방송의 주식 매입을 금지해야 한 다rdquo며 Vivendi Bouygues Suez-Lyonnaise des eaux가 민방의 주주가 될 수 없 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극단적인 처방대신방송위원 회로 하여금 종합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사에 자본을 대고 있는 모든 주주 사업체들에게 lsquo지난 일년동안 그들이 관계한 공공사업에 대한 보고서 일체rsquo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방에 자본을 소유한 사업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방송사업의 허가를 내주기 이전에 일련의 서류를 통해 후보업체들의 시장 진입 상황을 판단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업체 간의 균등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사업 허가와 관련 이번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항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법안에 의하면 방송사업 후보자는 사업계획서와 자본 상황 등 기존의 서식외에도 지역 프로그램 제작 에의 기여 경력서와 보도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할 각종 장비 및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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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의 제안을 첨가해야 한다 방송활동에 대한 이같은 원칙은 방송위원회가 민영방송사와 계약하는 방송 의무 요강서를 통해 명시된다 방송위원회는 자체 적 감시외에도 공식 사회 단체나 편집자 단체 공식 중개인 등을 이용해 이 내

용의 준수 여부를 통제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방송사업의 허가 및 재허 가의 투명성을 강조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파수 분배를 공개 심 사하는 한편 사업자 후보 등록 공고 및 사업자 결정 통보를 매번 지면을 통해 공표할 의무를 지닌다

방송위 프로그램 내용 규제이번 법안은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방송법을 조화시키기를 제안하

고 있다 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활동을 벌이는 사업자 중 프랑스 사 업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원칙을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어 기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벌칙이 부과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는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 내용 을 규제할 권한을 지니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이제까지 허가제로 이루어 지던 케이블 사업자의 방송허가를 대폭 간소화하게 된다

〈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6호 통권85호gt

프랑스 경쟁위원회 C a n a l+ 제소98년 12월 28일 프랑스 경쟁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Canal+에 1000만 프

랑(약 2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위원회는 판결에서 Canal+가 프랑스 영상시장에서 영화의 TV판권에 대해 유료TV시장에서 그들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했다고 판결했다

1997년 9월 위성TV(TPS)와 위성 PPV의 자회사인 Multivision은 Canal+가 프랑스 영화의 TV판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고소했다 TPS와 Multivision은 Multivision의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필요한데 Canal+는 그들에게 lsquoLes Miserablesrsquo 콜로넬 샤베르(Colonel Chabert)rsquo lsquo저주 받은 풀(Gazon Maudit)rsquo 등을 판매할 것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주었고 Canal+에게 독점 적인 TV판매의 선매(다른 곳에 프로그램을 파는 것에 대한)가 포기 승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단할 것과 프로그램 제작사의 입장에서 PPV를 위해 다른 TV사업장에 판권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Canal+는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다 규제자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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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는 그들의 연간 매출액의 9를 프랑스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투자액은 1997년 134편의 영화에 8억 4500만 프랑(1690억원)을 투자한 것에 해당한다

Canal+는 이미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Canal+는 결국 1000만 프랑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 같다 파리의 항소법 원은 Canal+가 그들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경쟁위원회로부터 받게 된 제재의 집행유예를 요구한 것을 거부했다

98년 11월 24일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 주었고 12월에 집행 명령을 내렸었다 경쟁위원회는 Canal+가 공동제작한 영화들의 pay per

view에 대한 Canal+의 방영독점권이야말로 그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증 거로 간주했다 경쟁위원회는 이 유선 채널에 프랑스 영화의 방영권의 구매 계 약 형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1000만 프랑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Canal+ 는 즉시 그 결정에 항소를 했고 벌금의 지불에 대해 집행유예를 요구 했다 이런 집행유예가 거절되기 전에 영화계의 전문가들(제작자 프로듀서번 역가 작가 작곡가 등)은 국무총리에게 Canal+를 희생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중재는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유럽과 프랑스 영화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탄원서를 냈었다〈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1호 통권 80호〉

한 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99년 1월 29일자로 개정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주요 조 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조(사전통보) reg 공공기관의 장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에 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통보하고 기 타 공공기관의 장은 이를 종합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 의 장이 통보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를 폐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bull(개정 99129)

1 개인정보파일의 명칭2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5

3 보유기관의 명칭4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 및 항목의 범위5 개인정보의 모집방법과 처리정보를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관의 명칭6 개인정보파일의 열람예정시기7 열람이 제한되는 처리정보의 범위 및 그 사유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②제1항의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해는 이를 적 용하지 아니한다

1 국가의 안전 및 외교상의 비밀 기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2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처리 안보처분과 출입 국관리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3 조세범처리법에 의한 조세범칙조사 및 관세법에 의한 관세범칙조사에 관 한 사항을 기록한 개 인정보파일

4 컴퓨터의 시험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5 1년 이내에 제거되는 처리정보를 기록한 개인정보파일6 보유기관의 내부적 업무처리만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7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이내의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파일8 기타 이에 준하는 개인정보파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개인정보파일

제7조(개인정보파일의 공고)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통보를 받은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통보받은 사항을 연1회이상 장관에 게재해 공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의 적정한 업무수행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대통령령 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고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99129)

제10조(처리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 ①보유기관의 장은 다른 법률에 의 해 보유기관의 내부에서 이용하거나 보유기관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제 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 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 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 에는 당해 개인 정보파일의 보유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나 다

13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정보주 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99129)

1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경우2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3 조약 기타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해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경우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한 경우로서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5 정보주체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

소불명 등으로 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로서 정보주체외의 자에게 제공하 는 것이 명백히 정보주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6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7 법원의 재판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③보유기관의 장은 제2항 제호 내지 제8호의 규정에 의해 처리정보를 정보주 체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때에는 처리정보를 수령한 자에 대해 사용목적 bull 사용 방법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한을 하거나 처리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④보유기관의 장은 정보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 하는 때에는 처리정보의 이용을 당해 기관내의 특정부서로 제한할 수 있다

⑤보유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처리정보를 이용하는 기관은 제공기관의 동의없 이 당해 처리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제12조(처리정보의 열람) ①정보주체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안에 서 서면으로 본인에 관한 처리정보의 열람(문서에 의한 사본의 수령을 포함한 다 이하 같다)을 보유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열람청구를 받은 때에는 제13조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 청구인 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15일 이내 에 열람하게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청구인에게 그 사유를 통 지하고 열람을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없이 열람하게 해야 한다(개정 99129)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7

제13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 보유기관의 장은 제12조의 규정에 의해 열람을 청구한 청구인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정 99129)

1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업무로서 당해 업무의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조세의 부과 bull 징수 또는 환급에 관한 업무나 교육법에 의한 각종 학교에서의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

한 업무다 학력 bull 기능 및 채용에 관한 시험투자의 심사 보상금 bull 급부금의 산정

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 라 다른 법률에 의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업무 마 삭제바 기타 가목 내지 라목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2 개인의 생명 bull 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개인의 재산과 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3 삭제 (99129)

제18조(자료제출의 요구 등)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 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공무원으로 하여금 실태조사를 하게 할 수 있 다(개정 99129)

제19조(의견제시 및 권고)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해 의 견을 제시하거나 권고할 수 있다(개정 99129)

동bull으ᅵ없는 녹음방송은 음성권 침해

ᄋ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99년 7월 9일 손모 변호 사가 SBS 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dquoSBS의 보도 내용중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해 사실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예훼손은 인정 되지 않는다rdquo며 ldquo하지만 원고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음성변조 처리 도 없이 방송은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rdquo고

13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밝혔다

재판부는 ldquo 인격권 침해에는 명예훼손 뿐만이 음성권 bull 초상권 침해 등 여러 가자가 있다rdquo며 ldquo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얼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녹음 을 보도에 이용할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처리를 해야 한다rdquo고 설 명했다 손변호사는 98년 4월 SBS가 자신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한 보도를 하 면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내보내자 소송을 냈 다 〈연합뉴스 99910)

호 주

빙송개정법 의회 통과호주 의회는 방송(온라인서비스) 개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라 호주

방송위원회(ABA)는 인터넷사업자(ISP)사이트에 해롭고 불법적인 자료의 제 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방송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인 터넷사업자는 하루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http wwwzdnetcomzdnnstoriesnews04586228677500html

세계언론법제 동향

1999 상 (통권 제5호)

인쇄일 1999년 7월 27일발행일 1999년 7월 31일발행인 김 문 원편집인 서 동 구발행처 한국언론재단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프레스센터전 화 398-1637 FAX 734-8494

----------------------------------------------------------- 공급처도서유통(주)명문사정가 2000원 T312-8663

이 책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을 지원받아 발간했습니다

  • 표지
    • 차례
    • 001_프랑스 언론법제(Ⅰ) 정기간행물 법제
      • 001_Ⅰ 서론
      • 003_Ⅱ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 012_Ⅲ 언론사(기업)의 지위
      • 017_Ⅳ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 038_Ⅴ 결어
        • 040_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 040_Ⅰ 서론
          • 041_Ⅱ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 046_Ⅲ 정보공개법의 개요
          • 058_Ⅳ 차후 과제
          • 064_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 076_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 076_Ⅰ 서론
              • 077_Ⅱ 용어정의
              • 080_Ⅲ 데이터보호 원칙
              • 083_Ⅳ 정보주체의 권리
              • 085_Ⅴ 예외 조항
              • 090_Ⅵ 경과 규정
              • 094_Ⅶ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 098_Ⅷ 통보
              • 100_Ⅸ 벌칙
              • 102_Ⅹ 1984년 법과의 차이점
              • 104_Ⅺ 1998년 정보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 105_Ⅻ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 109_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 111_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 111_독일
                  • 112_미국
                  • 126_스웨덴
                  • 129_영국
                  • 129_일본
                  • 131_프랑스
                  • 134_한국
                  • 138_호주
Page 2: 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lsquo세계언론법제 동향rsquo을 내면서

최근 주요 선진국에서는 규제완화 정책으로 상이한 매체간에 무한경쟁이

시작되어 동종 bull 이종 매체간의 합병과 인수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매체환경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과 법

제를 마련하고 있다 사회의 정보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인터넷과 같은 새로

운 매체의 등장에 따라 개인의 사생활이나 정보 공개 등 인간의 기본권과

관련된 법률도 제 bull 개정되고 있다

오늘의 우리 언론도 매체간의 치열한 경쟁뿐 아니라 해외 매체의 도전에

도 응전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있다 다른 나라의 법적 bull 제도적 변화와

관련 법규를 면밀히 살펴 대비책을 마련하고 우리의 언론 정책과 법제에

참고하는 일은 우리 언론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lsquo세계언론법제 동향rsquo은 1995년 간행된 lsquo세계 언론법rsquo 상 bull 하권의 증보판의

성격을 띠는 것이지만 한 걸음 나아가서 각국의 언론관계법률 동향에 대한

해설과 주요 법조문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정책입안자는 물론 입법 과정에

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자료로 쓰이도록 했다 또한 대상국

가도 주요 선진국은 물론 우리와 이웃한 국가 동구권 기타 사회적 bull 경제

적 위치가 우리와 비슷한 나라로 확대했다 아울러 아직 법률로 확정되지

않은 법안이나 정책도 우리에게 참조할 가치가 있는 것은 계속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 자료집에 수록하는 법조문은 각국의 독특한 표현 양식을 살리면서도

우리나라의 법체계에 맞게 재구성했다 편역된 법조문은 내용 중심이기 때

문에 법전에서 사용되는 법률 용어와 형식과는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

lsquo세계언론법제 동향rsquo이 우리 언론 발전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하며 앞

으로 보다 나은 자료집이 될 수 있도록 언론계 학계 정책연구자 등 관계

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1999년 7 월 한 국 언 론 재 단

차례

차 레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성낙인

I 서 론 1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3ID 언론사(기업)의 지 위 12

IV 언론人누의 다원성과 투명성 17

V 결 어 38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우자키 마사히로

I 론 40

n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 과 41HL 정보공개법의 개 요 46

W 차후 과 제 58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6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정찬모

I 서 론 76

IL 용어정의 77

D1 데이터보호 원 칙 80

IV 정보주체의 권 리 83

V 예외 조 항 85

11 경과 규 정 90

1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 무 94

1 통 보 98

IX 벌 칙 100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02

X 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 칙 104

XE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05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 성 109

각국의 언론법제 단 신 이원섭

독일 bull 111 미국 bull 112 스웨덴 bull 126 영국 bull 129 일본 bull 129

프랑스 131 I 한국 bull 134 호주 bull 1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

성 낙 인 (영남대학교 법학부 교수)

I 서 론

오늘날 인권의 국제적 보장이라는 큰 흐름에 비추어 본다면 인권 및 기본권

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고 있는 언론의 자유와 그에 따른 언론법제는 크게 국

가마다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자유는 특히 제2차 세계대

전 이후 단순히 국내법적인 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보호 bull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표현의 자유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헌장이 채택되고 있다사

그러나 언론의 자유와 언론법을 보는 시각은 나라마다 각국 특유의 정치 bull

경제 bull 사회 bull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독자적인 규범체계를 형성되어 왔다 그

것은 법학이나 법률체계의 특수성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영미법계 일반의 불

문법 체계하에서는 법원의 판례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

로 대표되는 대륙법계에서는 실정법 중심의 체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프랑

스와 같이 오랜 실정법체계를 정립시켜 온 나라에서는 실정법의 체계를 평가

해석하는 법원의 판례 또한 중심적인 위상을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언론법의 영역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대륙법계에서는 이른바 언론의

서울대 법학대학 졸 서울대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연구이 사 한국헌법학회 국제이사(현)

1) 언론의 자유의 국제적 보장에 관해서는 Roger Pinto La liberte dinformation et

dopinion en droit international Paris Economica 1984 참조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일련의 법체계를 정립시켜 왔다 반면에 영미법계에서

는 자유주의 언론관에 입각해 언론법체계에 대한 특별한 규율을 최소화해 왔

다 하지만 현대적인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따흔 새로운 법과 제도의 정립필요

성에 따라 언론법의 영역에 있어서도 법계를 떠나 각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정립을 기하고 있다

그간 프랑스의 언론법이나 판례이론은 일부 소개되어 왔지만 그것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성격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프랑스

언론법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그간 영미법계에 치우

쳐 왔던 한국에서의 언론법 이론의 정립에 다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프랑스

에서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론법은 그 출발점을 헌법상 언론의 자유

로부터 연역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이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채택된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Declaration des droits de lrsquohomme et du citoyen du

26 aout 1789)에서 천명된 바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헌법적 가치를 갖는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2) 이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론(libertes publiques)3)에

서 언론의 자유라는 제하에서 논술되고 있지만 언론법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언론법이 독자적인 학문적 영역4ᅵ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언론법

연구서가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언론법제는 크게 인쇄매체과 방송매체로 구분해 논술되고 있다 그

것은 신문과 방송이 각기 상이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법률

또한 원칙적으로 상이한 체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언론

법제의 가장 고전적인 양태인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특

히 방송법제는 최근 새로이 정립된 법제임과 동시에 정보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방송법제는 오늘날 독자적인 법학의 한 분야로 정립되고 있기도 하

다5) 현재까지 방송법의 기본법제는 1986년에 제정된 통신의 자유에 관한 법

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 프랑스 인권선언의 현행헌법상 가치에 관해서는 성낙인 ldquo프랑스 인권선언과 헌 법rdquo 영남법학 제5집 1999 참조

3) 프랑스 법과대학의 학부과정에서 헌법강의는 lsquo헌법과 정치제도rsquo(Droit constitu- tionnel) 와 lsquo기본권론rsquo으로 분리되어 강의되고 있다

4) 예컨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법학부인 파리2대학교 법학부 박사과정에는 언론법과정 이 독립된 학위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연구 현황에 관 해서는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Paris LGDJ 1994 pp 15-28 참조

5) 대표적인 저서로는 Charles Debbasch Droit de lrsquoaudiovisuel Paris Dalloz 199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

률laquo 과 1982년에 제정된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가이 있다 또한 현대적인 정보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정립된 새로운 법제로서의 미국의 정보자유법이나 한

국의 lsquo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행정문서 액세스법8ᅵ과 미국

의 프라이버시법 이나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개 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lsquo정보처리 축적 및 자유에 관한 법률rsquo9이 제정된 바 있다

특히 본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r세계언론법제동향」의 프랑스

언론법제에 관한 최초의 글이라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이고 원론적인 정기간행

물 내지 신문관련 법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881년 7월 29일에 제정

된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를rsquo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의 가본을

이루고 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 새로이 제정된 법률들은 다원성과 투명성의

원리를 언론법제에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위원회의 일련의 판결(결정)을

통해 위헌성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내)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1 근대적 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10

Jean-Jacques Biolay Droit de la communication audiovisuelle Paris J Delmas 1989 참조 최근 프랑스에서도 방송관련법제의 개정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가 새 방송법 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법 안이 국회상정 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상태이다(세계방송정보 19981230 방송진흥원방송동향과 분석 1999515)

6) Loi ndeg 86-1067 du 30 septembre 1986 relative a la liberte de communication

7) Loi ndeg 82-652 du 29 juillet 1982 sur la communication audio visuelle8) Loi ndeg 79-753 du 17 juillet 1978 portant diverses mesures damelioration des

relations entre lrsquoadministration et le public et diverses dispositions drsquoordre adminsitratif social et fiscal의 제 1 장인 De la liberte drsquoaccfes aux documents administratifs가 이에 해당하는 바 직역하면 lsquo행정문서액세스자유rsquo라 할 것이나 우 리의 관념에 비추어 이를 lsquo행정문서액세스법rsquo이라 한다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나남출판사1998 440-473면 참조

9) Loi ndeg 78-17 du 6 janvier 1978relative a lrsquoinformatique aux fichiers et aux

libertes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546-587면 참조10) 프랑스의 언론관련 법률과 판례에 관한 자료집은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Legislation(1994) Jurisprudence 1992)Paris Legipresse 참조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전개는 그 역사적 성격에 비추어 가장 보수적인

구제도하에서의 언론법제에서부터 혁명 이후의 언론의 자유의 개화와 반동세

력의 발호에 따른 언론의 자유의 침체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개된 바 있다

그것은 곧 프랑스 헌법사의 불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대체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개화기라 할 수 있는 제3공화국 이래 언론법제는

근대입헌주의 법제의 일반원리에 보다 충실한 방향으로 정립되어 왔다

2 혁명이전 구제도하에서의 검열시대

16세거 출판제도의 발명에 따라 출판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러

나 오늘날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는 출판되지 못하고 연감 등의 형태로 출간

되는 정도였다12) 프랑스에서 최초의 정기간행물은 1631년에 간행⑶된 이후

다양화되어 갔다

구제도(Ancien r6gime)하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 모든 출판물의 발행은 국

가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 모든 출판물에 대해는 사전허가제

(autorisatioirpr6alable)를 채택하고 있었다 사전허가는 인쇄와 출판에 동시에

요구됐다 특히 출판물에 대해서는 검열제도(censure)가 도입됐다

이러한 검열제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로 검열은 엄

격히 지켜지지 아니했다 그것은 아마도 구제도의 말기에 이르러 팽배한 계몽

사상과 자연법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검열이 일정한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

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해서는 C Bellanger J Godechot P Guiral F Terrou Histoire generale de la prsee frangaise(Paris PUF)라는 방대 한 전 5권의 저서가 있다 제1권은 초기부터 1814년까지 제2권은 1815년부터 1871 년까지 제3권은 18기년부터 1940년까지 제4권은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제5권은 1958년 이후를 다루고 있다 기본권론의 시각에서 언론법제의 역사에 관한 개괄적 기술로서는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fondamentales Paris Montchrestien 1996 pp 628-632 Jean Rivero Les libertes publiques tome 2 - Le regime des principales libertes Paris PUF 1996 pp 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시각에서의 프랑스언론사에 관한 분석은 Pierre Albert La presse franaise Paris La Documentation franaise 1983 pp 123-139

참조12) 그 대표적인 것이 1611년부터 1648년까지 출간된 Mercure frangais 정도였다13) 그것은 Nouvelles ordianires de divers endroits이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

할 수 있다 말러세르브(Malesherbes)는 백과사전의 출판을 허가했으며몽테

스키외(Montesquieu)의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의 초판은 스위스에서

인쇄됐지만 매우 급속한 속도로 프랑스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아게소

(drsquoAguessaeu)는 174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의 인쇄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사를 뒤흔든 정도의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혁명을 가

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자연법론 bull 사

회계약론 bull 계몽주의 사상은 이미 혁명이전에 프랑스에서 만발하고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또한 소위 지하언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개한 상황이

었다14)

3 혁명과 언론의 자유의 혼돈시대프랑스는 17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세계사적인 전환기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에 따라 그간 절대군주제하에서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던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을 하기에 이르렸다 이제 혁명의 성공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공식

적 bull 법적으로 보장되기에 이르렸으니 구제도하에서의 통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언론자유의 보장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

서 ldquo사상 및 견해의 자유로운 통신(communication)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

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저작하고 출판할

수 있다 단 모든 시민은 법률에 규정된 경우에만 이러한 자유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진다rdquo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791년 헌법 제17조에서는 ldquo어느

누구도 자신이 간행한 출판물이 법률에 반하거나 공권력을 실추시키거나 법

률에 규정된 범죄행위에 저항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인쇄하거나 출판한다는

이유로 수색과 소추를 당해서는 아니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lsquo인

민의 친구(LrsquoAmi du peuple)rsquo나 lsquo뒤센느(Le Pere Duchfene)rsquo와 같은 신문이 창

간됐다

언론의 자유는 외형상으로는 혁명 초기에 그대로 보장됐다 그러나 파리 코

뭔(Commune de Paris) 시기인 1792년에는 반혁명적인 언론을 금지시키는 명

령을 발포해 반혁명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자는 형벌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14) 1787년 당시에 간행되고 있던 정기간행물은 파리에서 50여종이지방에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었다 한편 혁명 직전에는 지하언론이 매우 성행했던 바 이에 관한 연구는 Ju Myung-chul Les gens du livre embastilles 1759-1789 these Universite

de Paris 1 1986 주명철 바스티유의 금서 문학과 지성사 1989 참조

에 따라 예컨대 l e Vieux CordelierrsquoW 지는 발행인의 비극적인 사망과 더불어

폐간되기에 이르렸다

집정관 시대(Directoire)에 이르러 언론의 자유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보장의 원칙을 혁명력 3년 헌법 제355

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lsquolsquo특정한 상황하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도 그 법률은 새로 개정되지 않는 한 1년에 한해 효력을 갖는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법률이어야 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되었으며그것은 혁명력 5년에

이르러 자행된 엄청난 체포 bull 구금에 이은 신문의 폐간을 초래하게 되었다

1799년 혁명력 7년에는 혁명 이후 만개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입법화 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 1799년(혁명력 7

년) 5백인회(Le Conseil des Cinq_Cents)16)에서는 명예를 침해당한 자에게 반

론기사(un article de repondre)를 허용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것은 언론의 자유의 남용에 대한 최초의 입법적 사도라고 할 수 있다

4 나폴레옹 집권기의 억압시대

나폴레옹이 스스로 ldquo내가 만일 언론을 방임했더라면 나는 3개월도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대로 나폴레옹의 집권기에 있어서 언론은 여

러 가지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혁명력 8년에는 모든 신문의 창간을 금지시켰

다 1805년 나폴레옹의 제1제정에 이르러 모든 출판물에 대한 검열이 일상화되

는 극심한 통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찰성장관은 파리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편집인 임면권을 갖게 되었다 지방신문은 정치기사에 관한 한

lsquoMoniteurrsquo의 기사를 전재하는 것만 허용됐다 1810년에 이르러 파리에서는 각

구청별로 단 하나의 신문이 구청당국의 통제하에 발간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파

리 전체에서 4개의 신문만 발간되고 있었다

나폴레옹 치하의 또 다른 측면은 정보제공이 lsquo공역무(service public)rsquoi7)의 일

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5) Cordelier란 원래 성 프랑체스코 수도회의 수녀나 수도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1790 년 Danton Marat C Desmoulins 등이 파리의 옛 프란체스코 수도원이었던 자리 에서 창설한 정치단체를 곧장 Cordelier라고 칭하기도 한다

16) ldquo5백인회는 공화국의 상상력 이며 원로원은 공화국의 이성 이다rdquo라는 표현과 같이 5백인회와 원로원은 양원제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17) 공역무란 프랑스 공법상 핵심개념이다 공역무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프랑스의 국사원판례와 행정법학이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공역무가 아닌 사항은 사법상 재

프랑스정기간행물 법제 7

종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1811년 2월 18일 칙령(d6cret)에 따라 국가의 통제

하에 창설된 단체에 의해 lsquo제정신문(Le Journal de FEmpire)rsquo이 창간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공역무 사항이 되었다 이 칙령이 발포된 이후 모든 신문은 국

유화됐으며경찰성장관이 임명하는 행정위원회의 공식적인 통제를 받게 되었

5 왕정복고와 7 월군주제하의 자유와 통제의 교차내)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부터 시작된 왕정복고기에 있어서의 언론

은 새로운 기법의 창출에 따라 새로운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836년

에 이르러서는 lsquo드 지랄뎅(Emile de Girardin)rsquo이 신문을 창간하면서 광고를 이

용함으로써 신문의 시장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1845년에는 전보제도가 도입

됐다bull 또한 1833년에는 초등교육에 관한 lsquo기조법(loi de Guizot)rsquo이 제정됨으로

써 독자층이 확대될 수 있었다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자유주의적인 흐름과 강압적인

흐름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814년 헌장 제8조에서는 ldquo프랑스 국민

은 언론의 자유 남용을 규제하는 법률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 인쇄 bull 출판의

자유를 향유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814년 10월 21일 법률에서는 모

든 신문발행에 대해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서 20면 미만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파리시 출판국장이나 지방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하에 왕이

지명한 검열관을 통한 검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열과 허가제는 1819년 6월 9일 lsquo세르법(Loi de serre)rsquo을 통해서

완화됐다 이 법률에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됐고 대신 출판물발행에

대한 사전신고제와 더불어 불법행위로 인한 처벌에 대비한 보증금(cautionne-

ment) 납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보증금이 상당히 과다했기 때문에 정치기

사를 보도하는 신문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금납부가 면제됐다 이에 신문들은

보증금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예컨대 lsquo작은 파리신문(Le Petit Parisien)rsquo lsquo작은

마르세유신문(Le Petit Marseillais)rsquo등과 같이 신문제호에 lsquo작은(petit)이라는

표제를 달기 시작했다 또한 세르법에서는 신문이 저지르는 가벼운 위법행위를

판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18) 알베트는 1815년부터 1914년까지의 기간을 언론의 자유의 황금기(age drsquoor)로 평가

하고 있다(Cf Pierre Albert op cit p 126) 그 기본적인 논거는 이 기간동안 신 문의 발행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기초해 있다

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루기 위해 배심원단(jury)을 구성했다

하지만 베리(Berry)공작의 피살사건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는 다시금 강화

됐다 1820년 3월 30일 법률에서는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신고제를 재도입

했다 1822년 3월 17일 법률에서는 신문이나 정기간행물이 정치제도를 훼손하

는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를 창설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822

년 3월 25일 법률에서는 배심제도를 폐지하고 일반법원에서 위법행위를 심판

하도록 했다 또한 동 법률에서 최초로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보장하기에

이르렀다 동 법률에서는 명예(honneur)나 명성(reputation)이 침해된 것을 요

하지 아니하고gt 정기간행물에 언급된 자는 누구나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828년 7월 18일 lsquo포르탈리법 (loi de Portalis)rsquo은 새로운 자유주의 시대를 열

고 있다 다시금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되는 대신 강력한 보

증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배심원제도는 도입되지 아니했다 그러나 이 법

률은 샤를르(Charles) 10세의 1830년 7월 25일 칙령에 따라 폐지되고 다시금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1830년에 다시금 자유주의적인 제도가 토입됐다 1830년 헌장

(Charte) 제7조에서는 lsquolsquo프랑스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견해

를 인쇄 bull 출판할 권리를 향유하며 검열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rdquo라고 규정하

기에 이르렸다 1830년 10월 8일 법률 및 1830년 12월 10일 법률에서는 신문의

자유를 규정하고 나아가서 보증금액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배심원제도를 도

입 했다

그러나 1835년에 발생한 피쉬(Fieschi) 폭탄테러사건 이후에 다시금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1835년 9월에는 다시금 신문의 만화 및 만화의 제호에

대한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6 제2공화국하의 혼돈기

일반적으로 제2공화국은 자유주의 시대로 평가되고 있지만 적어도 언론의

자유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 1848년 8월 18일 명령과 1849년 7월 27일 법률

에서는 공화국원리 bull 보통선거의 원리 bull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한 범죄

행위 등을 창설했다

7 제2제정하의 압제에서 자유주의로

제2제정의 권위주의적인 특성과 맞물려 언론의 자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9

다 신문의 발행은 행정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비록 검열제는 아니

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신문발행인에 대해 경고(견책 avertissement)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세 번의 경고를 받은 신문은 정간이나 폐간되도록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신문의 제1면에는 행정당국이 발하는 모든 커뮤니케를 게재하도록 하

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1868년 6월 11일 법률에 따라 사전허가제는

단순 신고제로 대체됐다

제2제정에서 제3공화국으로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870년 9월 10일 명령은 출판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해 출판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폐지했다 1870년 10월 27일 법안에

서는 배심원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있었으나 의회의 다수파가 보수파에 의해

지배됨으로 인해 제한적인 자유주의의 원리가 도입됐을 뿐이었다 즉 18기년 7

월 10일 법률에서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고 1875년 12월 9일 법률에서는 배심

원의 권한에 대한 제한을 가하기에 이르렸다 결국 1881년 법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진정한 신문의 자유가 정립됐다고 할 수 있다

8 제3공화국하에서 1 8 8 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 제정을 통한 언론법제의 초석 마련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Loi du 29 juillet 1881

sur la liberte de la presse)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법제의 초석을 이루고 있

다19)

이 법률에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 이전 법

19) 이 법률의 기본적 인 체 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쇄 업 및 도서 판매 업 제2장 정기 간행물(제1절 출판 bull 경영 bull 신고 및 납본 제2절 정정 제3절 외국의 신문 또는 정 기간행물) 제3장 공공장소에서의 게시 배포 및 판매(제1절 게시 제2절 공공장소 에서의 배포 및 판매) 제4장 정기간행물 또는 기타 출판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 (제1절 중죄 및 경죄 행위의 교사 제2절 국가에 대한 경죄 제3절 사람에 대한 경 죄 제4절 외국의 국가원수와 외교관에 대한 경죄 제5절 금지된 공표 보호특권) 저15장 소추 및 처벌(제1절 정기간행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의 책임자 제2절 소송 절차 제3절 보충적 형벌 bull 재범 bull 경감 bull 시효) 전문 69조 중 제4장(23조 이하) 이 하는 쟁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은 22개조에 불과하다

한편 1986년 8월 1일 법률 제22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1881년 법률상의 lsquo발행 (directeur de la publication)rsquo이라는 표현은 전부 lsquo사장(관리인 g6rant)rsquo으로 대체 됐다

1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률에서 규정된 바 있는 모든 형태의 언론에 대한 사전통제제도 즉 사전허가

제 bull 검열제 보증금예납제 등을 폐지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의사표

현에 따른 위법행위를 폐지했으며 배심원에 대해 매우 폭넓은 권한을 부여했

다 특히 이 법률에서는 1835년 9월 9일 법률의 반론권 규정을 삽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기간행물(presse periodiquement ecrite 신문 presse 6crite)에 관

한 반론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2W 동 법률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보완과 개정

을 거친 바 있으며1993년 1월 4일 개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 법률에 대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반향에 따라 중죄인을

처벌하고자 하는 1893년 12월 12일 법률과 1893년 7월 28일 법률에 의거해 언

론을 통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선동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을 처벌하는 규정을 삽입했다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은 그간 부분적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오

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활자매체에 관한 기본법의 성격을 유지해 왔다

1914년에서 1918년 사이의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에 검열제도가 사실상 부

활됐으나 그것은 법률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신문사 발행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전시 국가긴급사태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전쟁

기간 동안에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1914년 8월 5일 법률에 의거

해 언론사나 언론인이 검열에 협조적이었다

9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1933년 2월 28일 법률은 조세의 집단거부를 위한 조직을 하거나 이를 기도

하는 범죄를 창설했다 또한 1935년 10월 30일 명령에서는 군대의 규율을 저해

하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처벌규정을 설정했다 1936년 8월 18일 법률에서는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한 왜곡된 보도 뿐만 아니라 진실한 보도라 할지라도 정

부의 재정정책에 유해할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36년 1월 10일

법률 일명 lsquo무라법(loi Maurras)rsquo에서는 살상을 야기시키는 언론보도를 처벌하

는 규정을 신설했다

1939년 전쟁기간동안에 7월 30일 명령에 의거해 정보담당관(Commissariat a

lrsquoinformation)에 의한 검열제도가 부활됐다

10 프랑스의 해방에 따른 언론 정화와 자유

20) 프랑스 언론법상 반론권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 pp317-347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그간 1940년이래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이후에 간

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 처벌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1940년 6월 25일 이후에

창간된 정기간행물이나 그 이전에 창간됐으면서도 점령당한 후 15일 이상 계

속 발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는 당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측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관여자 조차도 동일한 제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구 발행인측은

제거되고 당해 언론사는 수용됐다 독일에 대한 협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언론사는 몰수됐다 수용된 언론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맡도록 했다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작업은 언론정보부장관이 담당했으나

국립언론기업사(Soci6t6 nationale des entreprises de presse SNEP)의 창설에

관한 1946년 5월 11일 법률에서 이에 관한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경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부중에서 언론정보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에 의해 임명된다 이 회사는 사법상 규율되는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사법의 적

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파기원(대법원)은 사법의 집행대상기관이 아니라

고 판시한 바 있다2n 이 회사의 역할은 몰수나 수용된 회사의 재산을 관리하

는 것이다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잠정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다 그

것은 검열제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언론사 창설에 관한 사전허가제였으나

이 또한 1947년에는 폐지됐다

한편 1944년 5월 6일 법률명령22gt에서 언론범죄에 관한 배심원제도의 폐지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제도의 도입 1945

년 4월 2일 법률에서 신문수송에 대한 규제제도 도입 1949년 7월 16일에는 lsquo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에 대한 특별지위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제정된 바

있다

21) C Cass 9 juillet 1951 D 1952 J p 141 Cour de cassation은 일반적으로 파기원 또는 파훼원으로 번역되고 있다 프랑스의 사법제도상 행정사건은 국사원(Conseil drsquoEtat)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법원의 관할로 하고 나머지 민 bull 형사사건은 파기원 을 정점으로 하는 일반법원의 관할로 한다 행정사건과 민사사건의 구분이 불명확 한 사건에 대해서는 권한쟁의법원(tribunal des conflits) 이 관할을 결정한다 프랑 스 사법제도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프랑스헌법학 법문사 1995 680-696면 참조

22) Lrsquoordonnace du 28 aofit 1944 sur lorganisation de la presse frangaise 여기서 ordonnance는 흔히 법률명령 또는 법률대위명령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 법적 효 과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과 동일하나 제정권자가 정부라는 점에서 법률과 구별 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이를 법률명령이라고 번역한다

DI 언론사(기업)의 지위

1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언론사(entreprises de presse)의 설립과 운영은 자유이다 언론사 설립에는

아무런 요건도 요구되지 아니하고 단지 관계당국(검찰)에 언론의 제호 bull 발행

인과 인쇄인의 성명을 신고(declaration)하는 것으로 족하다(1881 년 법률 제10

조) 이와 같은 신고는 단지 언론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의 소재를 위한 것

이다 또한 관계당국에 신문을 납본해야 한다(1881 년 법률 제10조)

언론사의 경영자(관리인 g6rant)는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언론사의 핵심

인물로서의 편집인이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론사의 경영자를 국회의원으로 지명함으로써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하

려 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는 언론사

의 관리인을 발행인(directeur de la publication)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발행인의 책 임으로 귀착하게 되었

다 만약 특정인이 단독으로 언론사의 자본금 50 이상을 지배하는 경우에는

그 자는 의무적으로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가 주식회사일 경우에는 경영

위원회(conseil drsquoadministration)의 의장이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의 발행

인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당해 언론사의 자본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언론사의 회계는 공개되어야 한다 발행인은 그의 직무의 일부를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 bull 형사상의 책임은 발행인이 진다

그런데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정기업 또는 개인에 의한 집중(독과점

concentration)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규제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적인 5

대 언론기업집단은 Hachette Havas Hersant Groupe de la Cite FilipacchH 다23)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언론 독과점 기업집단은 에르상(Hersant) 그룹이

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사의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984년에는 집권 사

회당이 1986년에는 집권 우파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렸다

1 언론법제상 출판 bull 정기간행물 bull 신문과 언론사

프랑스 법제상 언론(presse)의 개념은 사실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 특히 그

번역에 있어서도 출판 bull 언론 bull 신문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23) 당시 프랑스의 언론그룹에 관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71-76 참조bull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3

이를 대표하는 개념적 요소로서의 정기성(p6riodicite)과 인쇄라는 측면이 있지

만 이를 가지고 언론을 특징지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프랑스법상 경제적 통제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해

간행(발행 publication)의 개념과 관련해 우선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

에 관한 법률rsquo이 현행 언론법제를 관류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그런데 이 법

률에서는 간행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일반적으로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lsquopressersquo의 개념을 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일반대중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다면 이 법률의 lsquopressersquo를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도서의 출

판이 아니라 정기간행물의 출판이라는 의미로 좁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

다25) 따라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에 대한 기본법으로서 오늘날까지 프랑스

언론법제에서 작동하고 있다 한편 제2장 정기간행물(de la presse periodique)

의 첫 조항인 제5조에서는 ldquo모든 신문(journal)과 정기간행물(6crite periodi-

que)rdquo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에 비추어 다른 정기간행물과 달리 일간지는

lsquojournalrsquo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법원은 대체로 보다 넓은 개념

으로 lsquopressersquo를 이해하고 있다 즉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에서의

lsquopressersquo란 그 발행에 있어서 나타난 형태나 표현 양태를 불문하고 대체로 일정

한 간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행되는 모든 간행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1944년 8월 26일에 제정된 프랑스언론의 조직에 관한 법률명령에서는 정기

간행물(publications p6riodiques)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

서 정기간행물이라 함은 ldquo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rdquo되면서 ldquo순수하게 과학적 bull 예술적 bull 기술적 bull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내용의 정

보를 담고 있는 모든 신문과 잡지 및 소책자rdquo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

률은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 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

24)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Le droit de la com- 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2Paris Editions du Moniteur 1990

p 5125)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1장에서 인쇄 및 도서출판업에 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정기간행물이라고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법은 전 반적으로 정기간행물에 관한 사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6) CA Caen 5 decembre 1975Gaz Pal 1976 2p 734

1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월 23일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내용을 보다 현실화시겼다 이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모든 간행물을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

는 간행물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간행물이다 이 법률 또한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1986년 8월 1일 법를 제1조에서는 lsquopresse의 간행rsquo이라 함은 일반대중이나 각

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상의 전파를 문자의 형태로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고 개념규정하고 있다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개념 정립에 있어서 추

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내용을 불문하고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것을 말하며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입법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특히 언론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포방식의 다양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정기간행물과 함께 배포되는 추가간행물(supplements)에 관해 일반조

세법전 제72조의 추가 3조의 6항의 해석에 관해 Lamy지의 1980년 3월호와 관

련된 사건에서 위원회는 기본발행분과 추가분을 단일적인 호로 이해하고 있

다 lsquo간행물운송에 관한 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es messageries de

presse)rsquo는 피가로-매거진(Figaro-Magazine) 사건과 관련된 1980년 7월 24일 의

견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는 추가분이 적어도 원본과 같이 판

매되는 이상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추가간행물의 발행조건은 추가간행

물의 1면에 추가간행물이라는 표시를 하고 이어서 제목과 간행 호수 및 일자

를 제시해야 한다 추가간행물의 배포조건은 따로 판매되거나 따로 예약판매될

수 없으며원본과 항시 직접적인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27)

한편 국가는 언론사에 대해 세금 bull 전화세 bull 우편요금 등에사 국가적 지원을

행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개념정의는 특히 언론에 대한 국가의 보조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우선 일반조세법전 제1458조에 의거해 직업상 조세면제를

받는 정기간행물은 그 내용이나 발행형태를 불문한다 반면에 일반조세법전 제

39조 추가 조항에 의거해 국가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언론은 일반적으로 정

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간신문이나 월간 bull 격월간 잡지에 한정되고 있다 나

아가서 전화나 팩시밀리 사용에 따른 요금 감면혜택을 받는 것은 일간지에 한

한다 국영철도회사(SNCF)의 50 운임감면 혜택을 받는 간행물은 이론상 모

든 간행물에 포함된다

27)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4

프랑스ᅵ 정가간행물 법제 15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항은 우편료와 부가가치세이다 그 액

수는 전체 국가보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혜조건은 일반조세법

전 추가조항 제72조에서 조세감면사항을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우편료

감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행물은 첫째 사상의 전파에 관한 공익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둘째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과 1986

년 법률에서 보완된 언론에 대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4분기에 한

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간행되어야 한다 넷째 일반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제공

되어야 하고 가격이 표시되어야 하며 무료 간행물은 제외된다 다섯째지면

의 3분의 2 이상은 일반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이에

따라 일반조세법전 제72조 추가 3조 및 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여섯째 견본설명서 bull

카탈로그 bull 행정당국이나 노동조합의 간행물 등과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28)

1982년 4월 27일에 제정된 lsquo간행물 및 통신에 관한 조정위원회rsquo의 설치에 관

한 명령29gt에서는 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들 조건에 간행이 부합하는지의 여부

에 관해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등록증을 교부하는 바 이 등록

증이 없이는 어떠한 국가적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조정위원회는 1959년에 국사

원이 제 시한 견해3W를 수용하면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행물은 독

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에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간행

물은 일반대중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이익의 성격을 담고 있어야 하

며 그 제공되는 정보의 50 이상이 일반정보에 관한 주제여야 한다 가장 문

제가 되는 정기성에 관해 위원회는 각 호마다 새로운 내용을 다양한 주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브로셔 등과 같은 소책자는 제외된다 또한 시

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하며 그 점에서 일반도서와 구별된다 발

행부수의 과반수는 일반에 판매되어야 하며 집단적인 예약은 금지된다

1977년에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액수는 총 8억 7000만 프랑에 이르고 있

다 이 중 2억 7000만 프랑은 국가가 직 bull 간접적으로 보조한 것이며 그 중에

서 1억 9000만 프랑은 국가와 우체국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지출된 우편

28)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329) Decret ndeg 82-369 relative a la commission paritaire des publications et agences de

presse JO ndeg 103 du 4 mai 1982 p 126230) Avis ndeg 277-717 de la section des finances du Conseil drsquoEtat rendu le 23 juin 1959

요금이다 2억 3000만 프랑은 세금보조인데 그 중 반은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

지 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3억 7000만 프랑은 공기업인 국영철도회사

(SNCF)와 우체국의 간접적인 보조이다31)

이와 같은 언론에 대한 공적 보조나 혜택은 언론의 두 가지 상이한 측면즉

언론은 한편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공익

에 기여한다는 측면32gt을 고려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

나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는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경제적 종속성 사이의

갈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33)

3 정기간행물의 유형과 현황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5만종류 이상의 정기간행물이 간행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 류는 조정위원회의 등록증을 발부받아 국가적 혜택을 입고 있다 일반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간행물발행사는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간행물의 규격 면수 가격 인쇄방법 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화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간지는 옵셋인쇄와 제한적으로 컬러인쇄를 하고 있으

며 규격은 큰 규격이 60 x 42 센티미터이고 타블로이드판은 30 x 42 센티미

터이다 잡지는 규격이 일간지에 비해 작으며 일반적으로 21 x 27 센티미에

옵셋인쇄나 요판술을 취하고 있으며 컬러판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정기성에 관한 차이에 따라 일간지와 잡지로 구분된다 일간지는 조간과 석

간으로 구분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인쇄한다 일간지는 대체로

일반정보와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일간지 이다

잡지는 주간종합잡지와 주간지역잡지가 중심이다 여기에 청소년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을 상대로 한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34)

프랑스에서는 종합일간자가 전체 배포 부수의 약 44를 장악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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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Jean Cluzel Presse et Democratie Paris LGDJ 1997rsquo p 10032) Pierre Albert op cit pp 19-22 참조33) Emmanuel Derieux Liberte economie et droit de la presse - Dependance econo-

mique et liberte de la press Inventaire des elements de reglementation LEGIPRESSE Revue mensuelle du droit de la communication ndeg 142 1997 6 pp

75-78 성낙인 언론정보법 卯 98-106 참조34) 1980년대의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 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23-30 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7

여전히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근래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14년에 종합일간지는 302개에 1200만부에 달했지만 1984년에는 108개에 840

만부로 줄어들었다如 한편 1994년부터 발행부수는 8억 2000만부수로 대체로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일간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1996년 현재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이 45만부 르 피가로(Le Figaro)가 39만부 르 몽드(Le Monde)

가 37만부 레퀴프(IEquipe)가 35만부 프랑스-수아르(France-Soir)가 19만부

리베라시옹(Lib6ration)이 17만부에 이르고 있다36gt 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광고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호

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쪄 그러나 일간신문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감소추세

에 있다

IV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프랑스에서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해 언론의 다원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재

정적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근의 법제는 1984년 법률에사 시작해 현재의

1986년 법률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특히 언론사의 집중을 통하여 소위 언론기

업집단의 형성에 따른 언론의 다원성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제이

다 우선 1984년 법률은 그 제정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

심사를 통해 위헌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로운 법제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이에 1984년 법률과 더불어 1944년 법률명령을 폐지하고 1986년 법률이 제

정됐으나 여전히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1986년 11

월 27일 법률을 통해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하에서는 1984년 법률에 대한 위헌논의와 더불어 1986년 법률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를 해나가고자 한다

2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해)

3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pp 54-55

36) Ibid p 22 이 중 레퀴프 지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이다 나머지는 종합일간지 이다37) Ibid pp 25-39

18 프랑스 정가간행물 법제

( 1 ) 입법과정언론사의 지위 개혁에 관한 논의는 1983년에서 198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의회에서 최대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1983년 12월에 집권 사회당의 모루아

(Mauroy) 정부에 의해 제출된 법률안은 그 동안 의회에서 218시간의 공개토

론을 거치고 제1독회에서 2491개의 개정안(이는 의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정안이 제출된 것임)이 제출된 이후양원합동위원회(Commission mixte

paritaire)의 조정 실패에 따라 1984년 9월 12일 국민의회 제4독회에서 통과됐

(2) 법률의 내용39)

이 법률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 경영에 있어서의 투명성의 원칙이다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그 명의대여를 금지한다

언론사란 독자에게 일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정보

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약 언론사가 법인이 아닐 경우에

당해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각 호에 언론사의 소유자나 공동소유자의 성과 이

름을 적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법인일 경우에능 당해 법인의 형태 bull 존속기간 bull

명칭 bull 자본금 bull 법인의 대표자 성명과 3인의 주요 협력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모든 언론사는 각 호에 발행인과 편집인을 기재해야 한다

둘째언론사의 다원성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언론사의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법률에서는 초과할 수 없는 한계를 설

정하고 있다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법적으로나 사실상으로 자연인이나 법인으

로 볼 수 있는 단체는 정치정보나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를 여러 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 신문 배포

총수가 국가 전체 일간지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일간지는 동일인이 마

찬가지의 기준에 입각해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개의 일

간지를 소유 또는 관리할 수 있다 동일인이 전국일간지와 지방일간지를 동시

38) Loi ndeg 84-937 du 23 octobre 1984 visant a limiter la concentration et a assurer la tranparence financiere et le pluralisme des entreprises de presse JO du 24 octobre 1984 p 3206

39) 1984년 법률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평가에 관해서는 Jean-Claude Masclet ldquoLa loi

sur les entreprises AJDA 1984 pp 644-665 참조

에 소유 또는 관리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러한 언론기업집단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서 1986년 법률에서는 30로 상향조정

됐다

셋째 편집권의 독립을 위하여 편집 인단을 설립하고 있다

일간지를 창간하거나 기존 일간지를 경영하는 자는 1년 이내에 직업적인 기

자로 구성되는 상설적인 편집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편집인단 제도의 법제화는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독립된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La Commission pour

la transparence et le pluralisme de la presse)rsquo를 창설했다

이 법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를

창설하는 바 이 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정부와 국회의 양원 상임위

원회로부터 선출되는 자로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대통령

은 1인의 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장은 가부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는다 ②

하원인 국민의회 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③ 상원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④

국사원(Conseil drsquoEtat) 부원장이 지명하는 국사원 위원 중 1인 ⑤ 파기원

(Cour de cassation) 원장이 지명하는 파기원 판사 중 1인 ⑥ 심계원(Cour des

comptes) 원장이 지명하는 심계원 위원 중 1인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없다 위원은

재임중 면직되지 아니한다

언론사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받은 위원회는 법적용에 관련된 사항

을 매년 대통령과 의회에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국사원에 제소할 수 있다

(3)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4년 법률은 반 에르상법 (loi anti-Hersant) 이라고도 칭해지고 있다 그것

은 에르상의 지나친 언론기업확장에 대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법률

은 국민의희에서 통과된 바로 그날 152명의 상원와원에 의해 헌법위원회에 위

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또한 9월 14일에는 91명의 하원(국민의회) 의원에 의

해서도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헌법위원회는 작고한 그로(Gros) 위원을 대

체하는 새로운 헌법위원회 위원으로 시모네(Simonnet)가 10월 9일에 임명된지

이틀 후인 10월 11일 결정을 내린 바 있다40) 이 결정은 100개 이상의 판시사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9

40) CC Decision ndeg 84-181 DC des 10 et 11 octobre 1984 Loi relative aux entreprises

항을 제기함으로써 가장 긴 헌법위원회 결정 중 하나이다 헌법위원회는 이 법

률의 전체 45개 조항 중 10개 조항에 대해 전부 혹은 부분 위헌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법률은 10월 23일자로 공포됐다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결정에 따

라 이 법률의 일부조항은 아무런 내용이 없이 단지 조문 숫자만 표기되어 있

을 뿐이다 다만 당해 조문 아래부분에 각주를 부기해 ldquo이 조항은 1984년 10월

10일 및 11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위헌결정된 바 있다rdquo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

법위원회의 이 결정은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 다 그 러 나 일부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된 바 있다42) 특히 가장 비판적인

논평으로서 현직 국사원 위원인 말러빌(Maleville)에 의하면 헌법위원회가 일

부 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만약 이 사건이 과반수 이상의 위

원이 법률가로 구성된 국사원 전체회의에 회부됐다면 합헌결정을 내렸을 것이

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43)

헌법위원회는 이 결정에서 언론의 자유의 개념에는 당연히 독자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적시하면서 그것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규정하고 있

는 언론의 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적시하고 있는 언

론의 자유의 주체는 우선 저작자 bull 편집인 bull 출판인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보

를 수령하는 자의 자유를 통해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의 자유가

1984년 법물과 헌법위원회 결정을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정보수령자란 독자 bull 일

반대중 bull 여론 등을 들 수 있다

헌법위원회는 정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의 자유는 일정한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것은 재산권의 제한가능성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언론사의 재정적 투명성의 요구에 따른 일정한 통

제는 언론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나 일정한 제한조건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위헌은 아니라고 판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마치 교육의 자유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교육의 자유는 원래 학교설립자나 학교장의 자유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

2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de presse (concentration transparence financiere pluralism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4 pp 78-9341) 1984년 10월 13 일자 Le Monde Le Figaro Liberation 참조42) J-J Gueyranne La Croix 3 novembre 198443) G Maleville Le Monde 2-3 decembre 198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1

츰 교육의 자유는 동시에 학교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 나아

가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들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으로 정립됐다 결국 헌법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입법자의 일정한 개입을 인정하면서 출판의 자유는 입법

적 불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바

로 1946년 헌법전문과 1789년 인권선언의 정신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추구한 다원성(pluralisme)과 투명성(transparence)의

목표는 개인이 정보권을 최대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특히 다원성의 원리는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원

리로서 그 자체가 바로 lsquo헌법적 가치의 목표(objectif de valeur constitution-

nelle)rsquo임을 강조하고 있다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적시하고 있는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소통은 일반대중이 서로 상이한 경향과 논조를 갖고 있는 언

론을 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향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투명성의 원리는 그 자체로서 헌법적 가치의 목표는 아니고 단지 다원성

의 원리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언론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정상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입법자가 일반대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44)

언론사에 대한 사전허가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의 결정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판단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조세와 우편요금 등에서의 특혜를 제한

하는 규정은 결과적으로 법무부가 사실상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하

고 있다 이러한 사전허가제의 위헌성은 이미 19기년 결사의 자유에 관한 결정

에서 드러난 바 있다45) 하지만 헌법위원회는 시청각매체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결국 헌법위원회로서는 이 법률은 전체적으로 당 시대의 정치적 bull 법적인 상

황에 비추어 나타난 특별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자는 기존의 법제보다 강력한 미래지향적인 입법을 함으로써 기본권

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존하는 특별한 상

44) Louis Favoreu et Loic Pholip Les grandes decisions du Conseil constitutionnel 1993pp 598-612 Pierre Avril et Jean Gicquel Pouvoirs ndeg 33 pp 163-165

45) 이 결정의 전문과 평석은 성낙인프랑스헌법학pp 667-680 참조

2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황이불법적으로 실현된 상황인지와 과연 그것이 언론의 다원성 확보라는 헌

법적 가치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가 보기에는 당시 프랑스신문이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과

특히 에르상그룹의 문제는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르상그룹관계자에 대해 1944년 법률명령에 위반했다는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내려진 적 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바로 그런 점에서 헌법위원회는 이

미 존재하는 언론사에 대해 새로운 한도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에

서 소급입법의 위헌성을 적시하면서도 새로운 한도 제한 그 자체는 위헌이 아

니라고 판시하고 있다46)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 이후 공포된 1984년 법률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법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고전적인 쟁점이 아니고 새로이 부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뉴미디어에 관한 문제에 오히려 중점이 두어졌어야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된다 특히 당시의 사회당정부는 언론문제를 접근하면서 내부구조의 문

제를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47)

3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 일 법률rsquo48)과 이를 보완 하는 ᅵ986년 ᅵ1월 2 7 일 법률을 통한 다원성과 투명성의 정립

( 1 ) 입법과정1984년 법률이 당시 집권 좌파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면 1986년 법률은 동거

정부의 탄생에 따라 새로운 집권우파에 의해 제안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프랑스 언론조직에 관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 (ordonnance)과 투명성과 언

론사 집중에 관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폐지됐다

이 법률의 제정목적은 언론소유자와 언론이용자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언론기

업집단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그 명칭상의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일 법률rsquo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언

46)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 640 이 결정과 관련된 많은 판례평석 및 자료의 상세는 Louis Favoreu et Loic Philip op cit pp 588-589 참조

47) Jean Morange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publiques Paris PUF 1995 p 27448) Loi ndeg 86-897 du ler aout 1986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3

론사(기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다19) 이 법률은 당시 상원의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안된 1985년 11월 29일 법률안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1986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하원(국민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의

승리를 전제로 해 새로운 개혁입법의 일환으로서 이 법률안을 제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 새로운 법률안은 당시 집권좌파에 의해 정립된 1984년

법률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제안의견에서도 이러한 점이 분명

히 부각되어 있다 즉 1984년 법률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대다수 정기간행물 발행인측으로부터도 수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률의 주요한 내용이 법적 공백상태에 빠

져 있기 때문에 이 법률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원특별위원회의 보고자인 장 클뤄절

(Jean Cluzel)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법률안은 1789년 인권선언과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의 정신을 계승한 것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새로운 법률안은 상원에서 통과된 뒤 1986년 3월 하원의원 총선거

에서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 후 개원된 하원에 1986년 4월 26일 자로 이관됐다

하원에서는 2개월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1986년 6월 27일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당의원들은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위원회에 제소

했다 이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일부위헌결정에 따라 언론의 다원성 관련 규정

이 일부 삭제되었고 또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월 23일 법률

의 일부 규정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이 법률의 기본골격에 중대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헌법위원회가 적시한 위헌성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즉시 제출하는 방안과 시행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률안을 그대로 공포하는 방안을 생각한 끝에 후자를 택해 결국 대통령이

1986년 8월 1일 법률을 공포하기에 이르렸다

한편 정부는 1986년 8일 1일 법률과 1986년 9월 30일 커뮤니케이션 법률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1986년 10월에 의회에 제출했다 동일 매체내부에서

의 멀티미디어의 집중제 한을 구체화하고 국가 언론자유위원회와 고등시청각위

원회(Cons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법률이

1986년 11월 27일 제정됐다 특히 정기간행물에 관한 언론의 집중제한에 관해

서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언론기업집단에 의한 일반정보 및 정치 정보

49) Emmanuel Derieux ldquoLe nouveau statut de la communication Les lois du ler aoflt30 septembre et 27 novembre 1986rdquo RDP 1987 p 322

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과 통제에 대한 제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50)

이 새로운 법률 제정의 완료에 따라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

월 23일 법률은 폐지됨으로써 언론제도에 관한 법제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2)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6년 8월 1일 법률의 제정과정에서 1986년 7월 29일 헌법위원회는 일부 조

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주된 제소 내용은 언론사의 재정투명

성에 관한 것과 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언론

사의 재정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한 여타 규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합

헌결정을 했지만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핵심규정인 제11조 등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제11조의 원래 규정은 다음과 같다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이와 같은 종류

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

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

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규정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논거는 다음과 같다51)

첫째 헌법위원회는 우선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다원성

확보는 ldquo헌법적 가치의 목표rd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는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제11조가 효과적

이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이 그 보도 경향이나 성격이 상이한 충분한 종류의 일

간지를 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자들로 하

여금 사적 이익이나 공권력에 의한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독

자적인 결정에 입각해 일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언론의 다원성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적용되어야 하는 바 신문은

그 수단의 한 구성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판시하고 있다

둘째 그런데 제11조에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2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0)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Le droit de la com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1 Paris Editions du Moniteurm 1990 p 32151) CC Decision ndeg 86-210 DC du 29 juillet 1986 Loi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6 pp

110-11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5

규정만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이전에 3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사실상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서는 취득자안

자연인이나 법인이 법적으로 상이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관리하에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아니하다 나아가서

이 법률 제7조에서는 외국인의 정기간행물 소유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

다 즉 ldquo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20이상의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1조에서는

제7조에서와 같이 ldquo직접 또는 간접적으로rdquo라는 표현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이 법를 제3조에서는 일련의 명의대여 즉 차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제3조는 ldquo모든 언론사는 주식이나 지분 청약 또는 영업자금이나 임대경영

을 통해 명의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1조에서는 차명행위 금지에 관해 무런 제한도 가하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인이나 단체는 이 법 제11조의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아니하고도 얼

마든지 차명행위를 통해 탈법적인 언론사의 경영이나 지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넷째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건대 이 법률 제11조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제11조의 위헌에 따라 제12조 제5항의 형사처벌규정도 당연히 위헌

이 된다

이와 같은 헌법위원회의 논거는 학계로부터도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

다52)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새로 개정된 법률조항은 다음과 같다53)

ldquo통제권확보 또는 임대경영권을 장악해 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

그룹이나 법인그룹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종합일간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또는 통제하거나 임대경영인으

로 하여금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금지된다 종합일간지의 간행을 직 bull 간접적으

로 통제해 편집권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며 무효이다 이 때 종합일간지는 국

내에서 간행되는 동종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넘지 않아야 한

52)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p 641-64253) 위헌결정에 따라 제 11 조는 1986년 11월 27일 개정됐다(Loi ndeg 86-1210 du 27

novembre 1986 article 7-1)

2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 여기서 시장전유율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통제권확

보 또는 임대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자 직전의 12개월간의 보급량을 기준으로

해 이를 평가한다rdquo 그것은 바로 헌법위원회가 위헌의 논거로 적시한 문제점을

같은 법률내에서 설정된 제3조 및 제7조의 규정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

가할 수 있다

(3) 이 법률의 적용범위

1) 1986년 8월 1일 이전 법률의 적용범위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의 출판물간행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출판물에 관해서만 규율하고 있었으며그 출판물의 내용은 단지 ldquo순전히

과학적 예술적 기술적직업적 성격rdquo(제2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물을 제

외하는 소극적인 개념정립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입법자는 민주적 토론

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아니한 간행물에 대해서는 규율할 의사가 없었던 것

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 당시에는 특수정기간행물이 그리 발달하지 아니한

상황이었으나 일반정 보나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간행물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율 필요성이 제가된 것이다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1944년 8월 26일의 법률명령의 원칙을 수용하면서

도gt 일부 조항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독자에 대한 투명

성 조항(제7조)과 lsquo정기간행물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제8조 제1

항)는 월 1회 이상 간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여타 다

른 조항은 월 1회 이상 발행되는 모든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

간행물에만 적용된다 다만 반집중 조항은 일간지에 한해 적용된다

2) 1986년 8월 1일 법률을 통한 평등대우의 회복

1986년의 입법자들은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

척에 따라 모든 간행물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회복하려 했다 다원성의 원칙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해 적용되는 점을 제외하고

는 1986년 8월 1일에 제정되고 1986년 11월 27일에 보완된 법률은 일정한 간격

으로 간행되고 인쇄매체를 이용하면서 의사전달방식을 취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적용된다

투명성의 원리는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그 내용에 관계없이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모든 간행물에 대해 적용된다 따라서 간행물의 배포규모 정보의 내용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7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간지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제공행위가 전자적 방법에 의하거나 비디오테이프를 통

해 배포되더라도 그것이 이 법률 제1조의 개념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입법자는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간행물의 배포방식의 다양화

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서 입법자는 이 법률의 시행을 통해 법적으로 관련되

는 사람(personnes)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 1944년 법률명령의 불충분성을

극복하고 1984년 10월 23일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을 원용하고 있다

1986년 법률 제2조에서는 이 법률의 모든 규정이 정기간행물 출판사에 적용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정기간행물 출판사(entreprises 6ditrices)란 ldquo소

유주 또는 임대경영인으로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모든 자연인 bull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수정 이 있었

다 첫째 1984년에서 규정된 사실상의 집단(groupement) 개념이 삭제됐다 둘

째 정기간행물의 발행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 법률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통제 개념도 부분적으로 삭제됐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로서는 사실상의 집단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상황

일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성격으로 인해 자의적인 평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기로 판단했다 또한 정기간행물 법제는 정기간행물을 직접적으로

발행하지 아니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해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보완된 1986년 11월 27일 법률에서는 남용

적인 집중에 대항하는 새로운 통제 개념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의 소유자와 회사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의 책임자를 단지 소유주나 법적 대표자로 한정하

고 있었으나 1986년 법률에서는 임대경영인에 대해 임대경영인으로서의 책임

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4) 언론사의 투명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회사 즉 언론사는 일반대중의 눈에 lsquo유리같이 투명한

집(maison de verre)rsquo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1944년 이래 프랑스 언론법제의

기본방향이었다

1986년 8월 1일 법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 투명성 실현의 조건을

보다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바로 이러한 언론의 책무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편집인의 자유와 독자의 선택의 자유를 조화시키려

2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종래 언론사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

원성을 위한 위원회에 신고하는 제도를 폐지했고 나아가서 동 위원회의 권한

사항인 정보권과 조사권을 삭제했다 이러한 권한을 박탈당한 위원회는 더 이

상 존재의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법률에서는 위의 위원회제

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규제의 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1984년 법률의 일

부조항도 삭제됐다bull 발행인을 의무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차명인을 분명히 적시

하고 광고요금의 투명성 bull 기업 회계의 공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작동조건 공시의 법제화에 대해 헌법위원회는 합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헌법위원회는 투명성의 실현을 통하여 모든 사항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자유의 실효적인 행사를 강화시킨

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1984년의 법률과 다른 재J

정적 투명성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헌법위원회는 1984년 법률보다 오히려 완화된 새 법률의 내용으로서도 이

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1986년 법률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 내부문제에 있어서

투명성의 원리와 독자에 대한 언론사의 투명성의 원리로 구획지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사의 인적 투명성과 재정적 투명성으로 구획지울 수도

있다

1)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소유주와 회사의 투명성

첫째 1986년 법률은 차명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일찍이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청약이나 지분참여 등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기간행물의

발행사에 대해 소유주나 공동소유주 또는 익명의 출자자에게 그의 이름을 빌

려주는 모든 사람rdquo은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명의대여행위는 수임자가 제3자로 하여금 명의대여자로 보이게 하고 나아가

서 명의대여자의 명의로 행동하도록 하는 위임을 말한다 따라서 당사자의 동

일성은 숨겨진 채로 제3자에 대해 명의대여자의 이름으로 주식청약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예심판사는 앙드레 오디노

(Andre Audinot)를 비룻한 에르상 그룹의 지도부인사에 대해 조사를 행하게

되었던 바에르상 그룹의 회장을 위해 그들이 에르상 그룹에서 발행하는 언론

사의 소유주가 아니면서도 발행인으로서 등록한 것은 명의대여행위를 행한 것

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54)

그러나 이 사건에서 보건대 아무런 은폐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명의대

여행위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주주 사이의 자본

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발행인이 소액주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를 은밀한 보호하에 두

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1984년 법률 제3조는 비교적 광범위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ldquo어떠한 방법

이든 간에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명의대여행위를

금지한다rdquo

1986년 법률 제3조는 명의대여행위의 불분명한 점을 구체화시켜주식이나

지분 참여 지분취득 및 임대경영을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둘째 1986년 법률에서는 주식의 기명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법률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으로 형성된 회사일 경우에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 이를 양도할 때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rdquo라고 규

정하고 있다

한편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 제77조에서 정한 기관의 경우 주식이 기명주

식이 아닌 경우에 이 법률이 공포된 이후 1월 이내에 기명주식으로 전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제20조)

하지만 자본의 투명성에 관한 제한은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는 이 법률 시행이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언론사의 자본금 일부를

직 bull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회사의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새로운 투명성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기명화는 새로 설립되는 언론사에 한해 의무사항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의무조항은 시청각매체 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제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1년 12월 20일 개혁이전의 유가증권제도는 증서형태에 따라 구분되어 있

었다 기땅증권은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의 명부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으

며 기명증권의 양도는 명부에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 반면에 소지자증권은

소지자가 증권발행회사의 증서를 소지함으로써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에일응

증권의 소유권자로 간주된다

그런데 법률이 개정되어그것이 기명증권이든 소지자증권이든 간에 모든 유

가증권은 소유권자 명의로 개설된 구좌를 통해서 등록되어야만 하며 증권발행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9

54)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 323-324

3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회사나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를 통해서만 취득될 수 있다 유가

증권은 구좌에서 구좌로 이체된다

1984년 11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유가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의 비

물질화를 실현시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의 기명증권과 소지자증권제도

는 더 이상 구분의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형태의 증권이

든 간에 구좌에 표기되는 것은 등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유가증권은 단순히 구

좌간 이체만으로 양도된다 유일한 차이점은 기명증권의 경우 구좌 담당자가

증권발행회사인 반면소지자증권의 구좌 담당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란 점과 소지자증권의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에 알려지지 아니한

점이다 시세가 표기되지 아니한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는 반드시 기명증권이어

야만 한다

2) 독자에 대한 투명성

첫째 언론사의 소유주와 경영자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있다

법률 제5조의 독자에 관한 규정에서는 발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의 각 호에

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독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bull 언론사가 법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의 성명

bull 언론사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이나 회사명 본사소재지 회사의

형태 및 법정대리인과 3인의 주요 회사구성원의 성명

bull 발행인과 편집인의 성명

둘째 언론사의 발행인을 확인하고 있다 발행인의 지정조건은 회사의 권리

관계를 고려해 결정된다

1944년 법률명령은 제7조에서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자본소유자와 발

행인 사이에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발행인은 언론사의 자본금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는 자여야만 한다 만약 자본금의 과반수를 소유하는 자가 없을 경우에

는 경영위원회의장이 발행인아 되며 유한회사일 경우에는 관리인 중 한 사람

이 발행인이 되며 조직의 장이 발행책임자로 간주된다

이와 관련해 1981년 에르상그룹의 경영자가 기소됐을 때 여기서 사람의 의

미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문제되었는 바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첫째 법률명령은 언론사의

과반수 소유권자로서 법인을 금지하지 아니하고 있지만 만약 언론사의 과반수

주식 이 특정 법인에 속할 경우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9

조의 규정에 따라 자연인만이 발행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인은 발행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이 될 수 없다 둘째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인에 대한 형사적 제재

는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법인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45년 5월 5일 법률명령에 따라 적에게 협조한 언론사에 대

해 법인의 형사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셋째언론사의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

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이 되어야

한다는 명문의 법률규정 이 없다이에 따라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는 회사는 언론사의 경영위원회에서 그 대

표자를 지명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만약 그 대표자가 회사의 사장일 경우

에는 법를명령 제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의 대표자가 사장이 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아 없다

v 1944년 이래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을 갖춘 주식회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

는 단체 임대경영회사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회사와 단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법률명령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를 보완함으로써 이를 현대화시키려 했다

새로운 법률규정은 소유자와 발행인의 연계를 형성하려 했지만 그 연계는

매우 미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법률에서는 발행인의 확인 기준으로서 언

론사의 경영 책임을 제기하고 있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소유라는 개념보다 앞서나가 있다 특정 자연인이 소유주

이거나 언론사의 자본 과반수를 장악했을 경우에는 그는 이 언론사가 임대경

영을 하지 않는 한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임대경영을 하는 경우에 임대경영

인이 발행인으로서 언론사를 경영하게 된다

법인이나 자연인 어느 누구도 언론사의 자본금의 과반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에 회사의 법적 대표자는 발행인이 된다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이나 한 명의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식회사의 경

우에는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입법자는 편집책임을 한 명 또는 여

러 명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아니하고 발행인은 집행부단의 대표나

한 명의 집행부 책임자가 된다

국회의원이 언론사의 공동발행인이 되었을 경우에 국회의원은 유럽연합의

특권과 면책특권에 관한 1965년 4월 8일 의정서(protocole)에 따라 면책특권이

보장되며 이 경우 면책특권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공동발행인이 전적으로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을 진다

1986년 법률에서는 1944년 법률명령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

행인이 그의 직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임은 보통법의 일반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서 이

법률에 특별히 규정할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와 같이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이 있을 경우에도gt 편집책임에는 아무런 의미

를 갖지 못한다

셋째 언론사의 권리양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의 양도나 양도합의(제6조 제1

호) 및 언론사의 소유권이나 정기간행물의 표제사용권의 이전이나 이전합의

(제2호)가 있을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월 이내 혹은 다음 정기간

행물의 발행호에 이를 독자에게 알려야만 한다(제6조)

1984년 법률에서는 언론사의 재정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결

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이러한 회계방식은 현실적으로 일반

기업체에서도 채택하지 아니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아

서 1986년 법률에서는 이를 채택하지 아니했다 이와 같이 회계내역의 비공개

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한편으로 언론사의 재정적 취약성을 공개하지 아니하

려는 언론계의 직업적 요구도 받아들인 것이다

신문이나 신문의 보충지의 발행부수 공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법제화되지

아니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만약 발행부수가 공개될 경우에는 특히 발행부

수가 작은 언론사의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법제화를

하지 아니했다56)

3) 광고의 투명성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에 게재되는 광고의 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이유는 탈법적 인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6년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 언론사나

그 공동경영인 중 1인이 금융광고를 정보로 가장시키기 위해 금전이나 다른

어떠한 혜택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는 것을 금한다(제10조 제1항) 나아가서

3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5-32756) 발행부수의 공시가 법제화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해 언론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문발행부수의 객관적 공시가 가능하다 Cf Jean Cluzel op cit p 22 여기서는 OJD 95 및 M6dia Map의 자료에 근거해 유럽 각국의 주요 신문발행 부수가 게재되어 있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3

언론사가 편집해 게재된 광고기사의 모두에 lsquo광고rsquo 또는 lsquo커뮤니케(com-

muniqu6)rsquo라고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광고비산정조건에 관한 사항은

1986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1944년 법

률명령 제12조에 의하면광고요금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공시되어야 하며공시된 내용과 상이한 광고요금의 책정은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고요금은 언론사와 광고주와의 협상을 통해 조

절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어 버렸으며 광고주 bull 광고대

행사 bull 편집인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광고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말

았다 이에 1986년 법률에서는 현실성 없는 광고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

로 했다57)

(5) 언론사의 독립성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언론사의 보호

1986년 법률에서는 이미 1944년 법률명령에서 채택한 바 있는 프랑스언론을

외국의 은밀한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984년 법률에서 비교적 완화된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외

국의 자본참여제한이나 언론사의 재정상태와 관련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 외국인 참여의 제한

1986년 법률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1984년 법률 규정을

답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외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1984년 법률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6년 법

률에서는 이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그 규제대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

사의 자본금 또는 의결권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

로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제7조 제1항) 법률에서는 특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설정하고 있다 또한 자본금이나 의결권

의 2분의 1 이상을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 및 경영진의 2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인 모든 단체는 외국인 회사 또는 외국인 단체로 본다(제2항)

이 규정은 특히 통제 개념을 도입해 명의대여인을 통해 법률을 회피하는 것

57) 광고수입 등 언론사의 수입에 관한 분석은 Jean Cluzel op cit pp 25-39 참조

3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을 방지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통제개념은 이 법률

제11조가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으로 1986년 11월 27일 보충법률을 통해 개정

될 때 제11조에서도 도입됐다

20의 쿼터는 모든 정기간행물 발행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언론사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 쿼터 조항은 단지 장래적

효과만 갖기 때문에 이미 그 이상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적

용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법률의 소급무효금지의 원칙을 받아들여 언론의 자유

에 대한 위헌성을 피한 것이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보장이라는 명제에 따라 외국인이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

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 법률의 규정은 이미 기

존에 있는 프랑스 언론사를 외국인이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다

원성의 원칙에 입각해 언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는데 적용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

언론영역에서 프랑스 국내법과 동일시되거나 상호주의의 원칙이 적용되는

조항으로서 프랑스가 비준한 국제조약을 위배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

고 있다(제7조 본문 전문)58) 또한 유럽공동체 구성국가에 소속된 자에게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1988년에 일어났던 영국의 피어선(Pearson) 그

룹에 의한 프랑스의 에코(les Echos) 그룹에 대한 50 이상의 자본참여에 대

해 유럽공동체 국가 상호간에 있어서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보장의 원칙에 따

라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아니했다

2) 외국정부에 의한 은밀한 재정지원의 금지

언론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언론사를 보

호하기 위해 언론사의 책임자나 공동책임자가 외국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자금

이나 혜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제8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만 프랑 이상 20만

프랑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0조 제3호)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나 혜택은 이 법률

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은 특히 광고란을 판매하는 경우에 문제된다

(6) 언론사의 다원성

58) 이에 관한 논의의 상세는 Emmanuel Derieux op cit p 58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5

1) 1986년 8월 1일 법률

첫째 언론사의 반집중에 관한 내용이 1984년 법률보다 완화되어 있다

기업집중에 대한 보통법은 언론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규정을 마련

하지 아니하고 있다 경제적 집중과 경쟁에 관한 1977년 7월 19일 법률에서는

관계부처에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를 언론사에 적용할 경우 그것은 언

론의 자유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 특유한 반집중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된다 이

문제는 1984년 법률제정과정에서 언론단체와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 문제는 1986년 법률제정과정에서도 의회에서 주요한 토론사항의 하나가

된 바 있다 이 법률의 제안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집중에 관한

규정은 단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법률을 심의하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그 규제양태나 규제내용에

비추어 보건대 오히려 규제규정을 도입하지 않는 것보다 도입하는 것이 더 불

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상원 특별위원회의 검토의견에 의하면 법률안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대

해서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오늘날 시청각매체의 발달에 따라 종합일간지가 일상생활의 정

보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점

유율의 제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 언론사의 규모를 충분하게 확장시

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이 국제 언론기

업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상원특별위원회에서

는 법률안 제12조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으며 상원은 특별위원회의 제안대로

제12조를 삭제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하원인 국민의회에서는 이 규정을 삭제하게 되면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결정이 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래 법률안대로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

을 다시 삽입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상원에서 통과됐다 의회에서 판단하

기로는 언론에 있어서의 다원성의 원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원성의 원리는 법적으로 경쟁의 원리나 시장지배적 지

위의 남용에 관한 보통법의 원칙에 따라 심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59)

1986년 법률의 원래 규정에서는 제11조에서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3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이와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

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1984년 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형

태를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의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

한 입법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에 프랑스의 어떠한 언론기업

집단도 30에 근접한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장점유율 30의 제한은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에 한정되는 것이지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취득이 문제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자

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이 제한규정은 적용

되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입법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게 되었다 헌법위원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한 야당의원들의 주장

에 의하면이 법률에서는 간접적인 지배에 대해 언급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

에그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갖는 다원성의 원리라는 목표를 충족시

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전국을 단위로

한 것은 다원성의 원리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주장

했다

둘째 헌법위원회는 제11조를 위헌결정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아니했다 단지취득자에 대해 통제를 가할 수 있는 자연

인이나 법인에 대해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gt 이 법

률에서 외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이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

라 1944년 법률명령 및 1984년 법률의 폐지 또한 제11조와의 관련성하에서 정

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 법률의 관련조항들은 폐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러

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다원성의

원리에 관한 법적 공백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2) 1986년 11월 27일 법률

첫째간접 통제의 개념이 문제된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7조에서는 원래 법률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30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임대경영에 대해서도 마찬

59)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8-329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7

가지로 규제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취득 개념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통제개념을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1966년 7월 24일 회사법 제355-1조를 참조

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특정인에 의해 취득된 주식이나 의결권이 사실

상 당해 회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회사에 대한 통제라고 말하게 된다여기에 더 나아가서 ldquo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그룹이나 법인그룹

이 그의 권한(autorite)이나 의존(d6pendance)하에 간행되는 모든 경우rdquo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이지만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권한이나 의존이

라는 용례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새

법률에서는 법적인 단체만 대상으로 하고 사실상의 단체는 규율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4년 법률에서는 물질적 bull 재정적 수단을 통해

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bull 도덕적 bull 지적 bull 정치적 통제는 배제시키고

있다 반면에 1986년 법률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제한도 과하지 아니하고

있다

둘째 경쟁위원회에 부여된 권한에 관한 논란이다

1944년 법률명령과 1984년 법률의 폐지에 따라 종래의 경쟁위원회(Commisshy

sion de la concurrence)는 언론사의 지배적 지위에 관한 1986년 12월 1일 법률

명령에 따라 설치된 경쟁평의회(Conseil de la concurrence)로 대체됐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41ᅳ5조의 규정에 의하면 경쟁위원회는 시청각매

체 bull 편집 bull 정기간행물 bull 광고 bull 전기통신 영역에 있어서 지배적 지위를 겸하거

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함으로써 시장접근을 남용하는 것을 감독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이러

한 통제의 적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12월 1일 법률을 통

해 경쟁위원회의 가격의 자유와 경쟁의 자유에 대한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 금

지명령(injonctions)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결과적으로 이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입법의도인

국가와 언론의 완전한 분리를 제도화하려는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가

된다 게다가 경쟁위원회가 시청각매체에 관여할 경우에 그것은 시청각위원회

의 권한과 중첩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1989년 1월 17일 법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

쟁문제와 지배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고등시청각위원회의 권한사항에서 제외

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시킴으로써 이제 이들 사항은 경쟁위원회의 전속적안 관할 사항이 되었다

1986년에 정립된 새로운 언론의 다원성원리에 입각한 반집중 원칙의 효과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60gt도 있지만 적어도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

려는 노력은 돋보인다

(7) 벌 칙

법률의 일반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벌칙

조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1986년 법률은 언론사의 법적 지위에 관한 성격을

갖는 법률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당하는 자는 결국 언론사나 언

론사 관계자가 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자칫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언론사의 지위와 관련된 1944년 법률명령이나 1984년 법률에서는 제대

로 된 벌칙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J986년 법률 raquo 법률의 기초를 이루호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

에 부합해 제한과 통제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이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고 -

i l 다(제12조-제16조) 벌칙조항에서는 법률의 실질적인 내 용에서 규정하고었거 는 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 벌금에서부터 형벌까지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3

있4 그러나 그 처벌의 대상이 언론사와 그 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법률의 실

효적 정립에는 상당한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61)

V 결 어

프랑스에서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특히 언론

사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특히 다양한 프랑스 언론법제사의 흐름을 통해 언

론에 대한 국가적 개입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언론법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개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60) Jean Morange op cit pp 275-276 Jean Rivero op cit p 231 반집중에 관해서 는 M Bayle ldquoLe droit des concentrations drsquoentreprises de presserdquo JCP

Entreprises 1989 참조61) Emmanuel Derieux op cit pp 65-66 Emmanuel Derieux op cit(article) pp

334-33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9

언론법제는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그 기본원칙이 정해져 있었

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큰 원칙에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제기된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의

문제는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1789년 인권선

언에서 적시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의 새로운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론법제의 기본목표는 언론에 대한 적용법제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지 아니하면서도 독자의 자유를 확보하는데 있다62)

언론사의 투명성의 문제는 그것이 공기로서의 언론와 특성상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공개법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하에사 국가적 보조를 받는 언

론의 정보공개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입법태도

離 )

언론사의 다원성확보는 그것이 독자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효한 입법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의 제한 정도는 종래 1984년 법률의 15에서 1986년 법률에서 30

로 상향조정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의 소지가 있다 헌법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 생각건대 언론이 처한 새로

운 시대적 상황 즉 언론기업의 국제화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관한 한 입법자에게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을 사실상 부여한 헌법위원회의 소

극적 입장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종래 언론법제는 언론사에 대한 불개입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에서의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제는 언론법제

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개입임과 동시에 언론사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언론

법제 중 언론사의 법적 지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2) Rapport du M P6ricard au Senat Emmanuel Derieux op cit p 66

4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우자키 마사히로 ( 右崎正博) (일본 돗쿄 ( 獨協)대학 법학부 교수)

I 서론

1999년 5월 7일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rsquo(정보공개

법)미 최종적으로 중의원(衆議院)에서 전원일치로 가결되고 5월 14일 법률 제

42호로 공포되에ᅵ 2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오랜 현안(懸案)

이었던 정보공개법이 이제 일본에서도 마련됐다 미국의 lsquo정보의 자유에 관한

법rsquo이 성립된 후 33년 아시아에서는 1996년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

한 법률rsquo에 이어 두 번째의 입법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에서 최초로 정보공개

조례가 제정됐던 해는 1982년으로 벌써 17년이 지났다

이렇게 법률 제정이 늦은 가장 큰 원인은 정부와 관료조직이 국정정보의 공

개에 일관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미다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광

범위한 여론에 의해 정부 및 관료도 법률제정에는 양보할 수 없을 정도에까지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정해야만 할 법률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주도권을 쥔 것도 정부와 관료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성립한 정보

공개법은 일정한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

경과 경과를 고찰하고 제정과정의 특징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둘째 성립한

정보공개법의 개념을 소개하며셋째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1) 1999년 5월 14일 lsquo관보rsquo(호외 제90호) 11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1

표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1 법률제정에의 배경 - 시민 bull 정당 bull 자치체의 대응

1966년 미국 정보자유법의 성립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학계와 시민간에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1972년

외무성(外務省) 오키나와(沖繩)밀약전문누설사건2gt과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田中角榮)수상 금맥사건(金 脈 事 件 1976년의 로키드사건4gt 등을 통해서 국민

의 알 권리에 의거 열린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또 국민의 감시에 의한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의 필요성이 누차 지적되어 왔다

정보공개에 대해 일찍이 과제를 제기한 것은 살리도마이드 사건5gt의 경험을

2)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이 있었을 때 기지의 복원보상비용에 대해 일 bull 미정부 간 lsquo밀약rsquo의 존재를 암시한 외무성공전(外務省公電)이 누설된 사건 매일신문사(每 曰新聞社)의 기자가 공무원에게 비밀누설을 lsquo부추겼다rsquo는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 111조 위반용의로 기소 유죄판결됐다 最判 1978년 5월 31일 刑集 제32권 제3호 457쪽

3) 1974년 11월 다나카 가쿠에 이(田中角榮)수상 퇴진의 계기가 된 다나카수상의 자산 형성에 얽힌 의혹사건 lsquo文藝春秋rsquo지가 평론가 입화륭(立花隆) 등의 집필에 의한 lsquo田 中角榮研究 - その金脈と人脈rsquo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다나카가족에 의 한 시나노가와 카센지키(信濃川河川敷) 등을 무대로 한 토지에 의한 팽대한 자산형 성의 과정을 명확히 했다

4) 1976년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기업소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로키드사의 회계사가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 다액의 위법한 정치헌금이 일본의 우익 고다마 후 지오(兒玉譽士夫)와 일본대표적 상사인 마루베니(丸紅)에 건네준 사실을 증언한 것이 발단되어 전후 일본 최대 의옥(疑獄)사건으로 발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 中角榮) 전 수상과 하시모토 도마자부로(橋本登美三郞) 운수장관 고다마 후지오 (兒玉譽士夫) 정상(政商)의 고자노 겐지(小佐野賢治) 마루베니(丸紅)와 전일공 (全曰空) 간부 등이 체포됐다 다나카 전 수상은 총리의 직무권한에 의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5억엔을 수회했다는 것으로 수탁수회죄와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 소bull 1심에서 유죄로서 징역 4년 추징금 5억엔의 실형판결을 받았다 항소심계속중 에 사망함으로써 공소기각됐다

5) 1957년 독일 제약회사가 개발한 수면약 살리도마이드의 부작용에 의해 임신초기 에 투여된 여성으로부터 사지의 전부 또는 일부 결손된 선천성 중도기형장해(重度 奇形障害)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약해사건(藥害事件) 피해는 세계 20개국에 미쳤 다 일본에서는 1963년 제약희사와 국가의 잭임을 물어 재판(살리도마이드소송)이 제기되어서 11년 후에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지불되고 화해됐다

거쳐 1979년 9월 lsquo정보공개법요강rsquo을 발표한 사단법인 lsquo자유인권협회rsquo였다 또

1980년 3월에는 동협회를 시작으로 일본소비자연맹 주부연합회 연구자와 저

널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lsquo정보공개법을 요구하는 시민운동rsquo이 발족했다 동

시민운동은 전국 각지의 정보비공개사례의 분석을 근거로 1981년 1월 ldquo우리들

은 알 권리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제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있어서 불가결(不

可缺)하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공적 정보를 자유롭게 청구하고 이용할 권리

를 가질 것을 여기에 엄숙히 선언한다rdquo라고 한 lsquo정보공개권리선언rsquo을 발표함과

동시에 lsquo정보공개 8개원칙rsquo을 제안했다6) 인권협회는 그 후에도 lsquo정보공개조례

모델안rsquo7K1981 년 5월) lsquo정보공개법모델안rsquo8ᅵ(1988년 11월)을 공표하고 시민운

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야당 자치체 그리고 일본변호사연

합회 등의 법조단체였다 야당측에서는 1980년 5월 민사당이 lsquo공문서공개법안rsquo

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 사회 공명의 각 당이 각각 수차례에

걸쳐서 법안을 제출하고 1993년 6월 참의원 야당육회파(野堂六會派)에 의한

lsquo행정정보공개법안rsquo 1997년 6월부터 10월에 있어서의 신진 민주공산의 각 당

안까지 10회가 넘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왔다9gt

또 지방자치체에서는 1982년 4월야마가타현(山形縣) 가네야마bull마치(金山町)

가 lsquo공문서공개조례rsquo의 시행을 시작으로gt 1983년 4월 가나가와현(神奈川縣) 6

월에는 사이다마현(埼玉縣) 1984년 10월에는 오오사카부(大 阪 府) 나가노현

(長野縣) 가나가와시(川崎市) 등 이곳 저곳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시행 전국적

으로 확산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전도도부현(全 都 道府縣)을 포함 약 850

개 자치체가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패 더욱이 일본

최대의 법조단체인 일본변호사연합회가 lsquo정보공개법대강rsquo비 (1994년 7월) lsquo정보

공개법시안rsquo12)(1997년 3월)을 공표했으며 각지의 변호사회와 시민옴부즈맨 단

체에서도 이같은 대응을 많이 보였다

42 19如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 自由人權協會 lsquo住民の知る權利办確立をめざして rsquo 1981년 29-30쪽의 자료채록7) 앞의 책rsquo 9쪽 이하에서 채록8) 自由人權協會編 lsquo情報公開法をつくろうrsquo 花傳社 1990년 176쪽 이하에서 채록9) 이 기간의 제법안 제출경과에 대해서는 朝日新聞 1999년 5월 8일 참조10)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최근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 lsquo自治體 二즈情報

公開の新動向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6호 12쪽(1999년 5월)11)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大綱rsquo 自 由 と正義 제46권 제5호lt 96쪽(1995년 5월)12)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試案rsquo 自 由 と正義 제48권 제5호lt 167쪽(1997년 5월)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3

2 국가에 있어서 정보공개에의 대응의 지연이것에 비해 정부 bull 여당의 정보공개에의 반응은 둔했다 1980년 5월 27일 정

보제공에 관한 개선조치가 착수됐지만 거기서는 ldquo행정의 적정 능률적인 운영

에 유의하면서 일층 원활한 정보의 제공을 꾀하는 견지로부터 그 개선충실에

노력한다rdquo라는 것에 그쳤다 그 후 1991년 12월 각 성청(省廳)의 문서담당과장

등에 의해 구성된 정보공개문제에 관한 연락회의가 국민으로부터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에 각 행정기관의 공개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서 lsquo행정정보공개 기

준에 대해rsquo라고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3) 그러나 이것에 의해 정보의 공개는

어디까지나 행정운영상의 조치로 거기에는 국민에게 개시청구를 권리로서 인

정해야 한다는 시점은 없었다

또 1981년에 설치된 제2차 임시행정조사회에서도 정보공개의 과제가 거론되

고 1983년 3월의 최종답신에서 lsquo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만 할 과제이

다rsquo라고 되었지만 여기에서도 정보공개의 위치부여는 lsquo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

해와 지지를 깊게 하고 행정운영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인다rsquo라고 되었다 그

후 총무청행정관리국에 설치된 lsquo정보공개문제 연구회rsquo에서도 논의됐지만 1990

년 3월의 정보공개제도에 관한 주요 검토과제에 대해서의 중간적 정리rsquo에서는

과제만이 열거되어 제도화는 늦어지게 되었다bull비

3 상황의 전환과 법안제출대응이 늦어진 상황에 커다란 전환을 부른 것은 1993년 8월 호소가와(細川)

연립정권의 등장이었다 호소가와 정권은 정보공개제도의 본격적인 검토를 위

한 lsquo행혁대강(行革大綱)rsquo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총무청에 행정정보공개제도 검

토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제도에 대

한 사항을 조사한다rsquo는 것을 주요업무의 하나로 하는 행정개혁위원회설치법안

을 준비했다 1994년 6월 무라야마(村山)정권이 발족하고 행정개혁위원회설치

법안을 lsquo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그 외의 제도 정비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rsquo(제2조 제2항)로 개정하고 더욱이 lsquo세부사항은 2년 이내에 행한

다rsquo(동조4항)로 명기했다 동법 성립 후 1994년 12월 행정개혁위원회가 발족

그 산하에 lsquo행정정보공개부회rsquo가 설치되고(1995년 3월) 적극적인 검토가 계속

됐다

13)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解說 行政情報公開基 準 第ᅳ法規 1992년14)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情報公開 - 制度化へ の課題rsquo 第ᅳ法規 1990년

이듬해인 1996년 4월 24일 lsquo정보공개법요망안(중간보고)rsquo이 공표되고때 이 중간보고에 대한 각계로부터의 의견을 청취한 후11월 1일최종보고로서 lsquo정 보공개법요강안rsquo이 lsquo정보공개법요강안의 방식rsquo과 함께 공표됐다 그 후 12월 16

일 lsquolsquo조속히 입법준비를 추진 국민의 기대에 응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법률안 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rdquo라는 의견을 붙여서 행정개혁위원회로부터 정부에 보 고되고16) 정부도 1997년 중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1998년 3월 27일 lsquo정보공개법안rsquo미이 각의결정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4 국회에서의 법안심의 경과국회에 제출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해 설명책임을 명기

하고 모든 행정기관과 회계검사원을 대상으로 해서 전자적 기록을 포함 조직 적으로 사용되는 행정문서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개시청구권(開示請求權)을 인 정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에게 개시의무를 과하고 불개시처분에 불복신청이 있 을 경우 자문을 받아서 심사할 정보공개심사회의 절차와 권한을 명확히 했다

또 제3자의 권리보호를 꾀하고 지방자치체와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문서관리의 방식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에는 언급하지 않고 행정에 지장 등이 발생할 단순한 lsquo염려rsquo를 이유로 실시하지 않을 여지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판 단에 넓은 재량을 부여 개시실시수수료 이외에 개시청구수수료를 과하고 사 법적 구제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가 때문에 소송제기가 실질적으로 는 동경지재(東 京 地裁)로 제한되는 등 개시청구권의 실효적인 보장이라고 하 는 관점으로부터 보면불충분한 점 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lsquo알 권리rsquo의 명기 수수료의 취급소송관할 등을 놓고 여야당의 의견 이 엇갈리고 중의원에 있어서 세 번에 걸쳐서 계속심의되고 네 번째 국회심 의로 옮겨졌다 그리고 제145회 국회에 있어서 수수료에 대해 lsquolsquo가능한 한 이용 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로 함과 동시에 소송을 고재(高 裁) 소재지의 지재(地裁)에도 제소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99년 2월 12일 내

4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5) 행정개혁위원회사무국감수 lsquo情報公開法要網案(中間報吿)rsquo 第ᅳ法規 1996년16) 행정개혁 위원회사무국감수lsquo情報公開法制 - 行政改革委員會の意見rsquo 第一法規

1997년17) 정부제출의 법안전문에 대해서는 法律時報 제70권 제6호 80쪽(1998년 5월) 자치

연구 제74권 제6호 142쪽(1998년 6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5

각위원회 16일에 본회의에서 가결 참의원에 송부됐다 참의원에서는 부칙의 시행 4년 후의 재검토규정에 lsquo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rsquo을 추가하도록 수정이 가해졌고 4월 27일 총무위원회28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5월 7일 중 의원 본회의에서 참의원의 수정에 동의하는 전원일치의 재의결이 이뤄져 겨우 가결성립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검토할 취지의 부대결의가 중 bull 참양원에서 결정됐다예

5 법률제정과정의 특징정보공개법 성립의 배경에는 시민 bull 법조단체 등의 활발한 운동과 자치체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것들이 자주정부 bull 여당의 자세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법률의 제정은 시민운동의 큰 성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 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 bull 여당의 대응이 구체화함에 따라 시민측이 구상해 온 법률의 이념과 목적이관료주의에 의해 퇴색되고gt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정보공개법의 제정과정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부 bull 여당안은 큰 변 화가 없었고 행정개혁의 과제로 부여된 lsquo알 권리rsquo의 취급에서처럼 그 테두리를 넘은 이념과 의의부여가 오히려 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 로lt 요강안에 있었던 lsquo국민에 의한 행정의 감시 bull 참가의 충실rsquo이라고 하는 문언 이 lsquo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의 추진rsquo이라고 하는 보다 온화한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개시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 기관에게 재량의 여지가 상당히 크게 유보되고 심사회를 통한 행정상의 구제 가 상당히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사법적 구제면에서는 법안심의의 최종 단계에 서 정치적 판단으로부터 가해진 소송관할의 특례를 빼고 새로운 연구가 거의 부가되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공개법에 의한 행정의 효율적 운영은 촉진될 것이다 그러나 정 보공개법은 단순히 행정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친다든가 정보의 집중 관리의 결과로 발생하는 반사적 이익에 그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 본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보하며 그것

18) 정보공개법제정의 배경과 경과 축조 및 양원 부대결의 등에 대해서의 포괄적 해 설로서는 宇賀克也 lsquo情報公開法の逐條解說rsquo 有斐閣 1999년 右崎正博 bull 田島泰 彥 bull 野村武司 三宅弘 bull 森田明 lsquoコ ン メ ン タ ー ル情報公開法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8

호rsquo 4쪽(1999년 7월)

4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에 의해 정부에의 감시와 참가를 확보gt 열린 정부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인 권보장과 민주주의 원리의 쌍방을 기초로 한 것이다 국민주권의 이념으로부터 나오는 lsquo설명책임rsquo에 의해 정부의 공개성 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은 정보공개법 이 본래 갖춰야 할 목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의미에서 lsquo알 권리rsquo에 의해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하는 시점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차후의 있겠다

권리성과 민주적 과제라고 할 수

ffl 정보공개법의 개요

| 법률으| 목적

법률의 목적은 ldquo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dquo(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문리적으로 본다면①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청구권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수단) ② 행정정보의 공개를 꾀하고(목 적) 그것에 의해 ③ 정부가 설명책임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결과)에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문리적 구조로부터 제1의 목적은 행정정보 공개원칙의 확립에 있고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개시청구권이 보장 되고 결과적으로 설명책임과 공정민주적인 행정의 추진이 실현되도록 위치를 부 여 鮮 것이다

정보공개제도란 누구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개시를 청구할 lsquo권리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역으로 청구에 응해서 정보를 개시해야만 할 lsquo의무rsquo를 과하는 제도이며 그 중심적 의의는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실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부가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lsquo공개원칙rsquo을 확립하는 점에 있다 본조에 있어서도 본법의 목적이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보장과 lsquo공개원칙rsquo의 확립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본법 제정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둔 것의 하나는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른 정부의 lsquo설명책임(accountability) rsquo이라고 하는 관념이 있다 국민주권원리하에 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을 부탁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정부는 그 활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7

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시다 그리고 정부 에게 그 설명책임을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보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하는 것이 정보공개법밖에 없다

2 대상기관이 법률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은 국회와 재판소(법원)

를 제외한 국가의 모든 기관 즉 모든 행정기관 및 회계검사원이다(제2조 제1

항) 제1호에서의 lsquo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rsquo에는 내각관 방 내각법제국안전보장회의가 있고lsquo내각의 소관하에 있는 기관rsquo은 인사원이 있다 제2호의 lsquo국가행정조직법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행정기관rsquo은 부(府) 성(省) bull 청(廳) bull 위원회이다 제3호는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심의회 bull 심사회 등 시설 등의 기관특별 기관을 대상기 관으로 한다 제4호에서 회계검사원을 별도로 명기한 것은 그것이 직접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라는 것에 있다 이들 기관이 각각 독립해 대상기관으로 되 었다고 하는 것은 정보의 개시를 요구할 때 각각의 기관에 청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상문서이 법률에 있어서 개시청구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lsquo행정문서rsquo이고 그 정의는

lsquo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 (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식 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 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rsquo(제2

조 제2항)라고 규정했다 여기서 lsquo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rsquo 이란 행정기관의 조 직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것으로 이용 bull 보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직원 이 집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문서의 복사본과 직원의 개인적 인 검토단계에 그친 자료 등은 제외된다

조직적 공용문서의 관념은 동시에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지 않는 취지이다 이후 정보공개조례에서는 대상문 서를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많았고 대상범위를 너무 좁게 해 왔던 것에 비해 개선의 의미를 포함하 고 있는 본법하에서는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시

4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청구되어 있는 문서가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상 어떠한 처리단계에 있 는가는 상관이 없다 이와같이 종래의 조례에서는 조례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 성 취득한 문서를 대상으로부터 제외하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보공개법은 그러한 한정을 설정하지 않고 본법 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성 취득한 문서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문서의 형태에 대해서는 문서 도화만이 아닌 전자적 기록도 대상으로 했다 사진 마이크로필름 등은 lsquo문서 도화rsquo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전자 적 기록에는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플로피디스크 광디스크 등의 매체로

보존된 기록이 포함되며 더욱이 차후 개발될 새로운 매체에 보존되는 것도 포 함된다고 할 것이다 단지그것들의 매체에 보존된 기록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개시방법을 취하기가 어려운 점으로부터 개시의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정령에 서 정한 바로 되어 있다(제14조)

또한 관보 백서 신문 잡지 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것을 목 적으로 발행되는 것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 서 공문서관 등에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것은 대상문서로부터 제외된 다(제2조 제2항 단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용의하게 이용가능한 것이든 혹은 귀중자료의 보존과 학술연구에의 기여 등의 관점과 조정된 결과이다 단지 완 결된 행정문서를 공문서관(公文書館) 등에 이관하는 것에 의해 개시청구가 퇴 색하지 않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4 개시청구권자lsquo누구라도rsquo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제3조) 자연인인 개인

이든 법인이든 내국인임을 묻지 않는다 법인격이 없는 조직 bull 단체인 lsquo권리능 력이 없는 사단(社團)rsquo도 포함된다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하여 정부의 활동 에 대해 국민에의 lsquo설명책임rsquo 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청구권자의 범위를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할 필연성은 부족하고 오히려 lsquo국민rsquo에게 한정하는 쪽이 보다 의미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9gt 그러나 실제로외국인을 배제하더 라도 국민의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청구를 하면이러한 제한은 간단하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실익은 적다 외국의 입범례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곳이 많다 때문 에 lsquo우리나라가 넓은 세계에 정보의 창을 여는 것에 정책적 의의를 인정할 수

19) 阿部泰隆 lsquo論爭 bull 提案 情報公開rsquo 日本評論社 1997년 10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9

있다rsquo라고 하는 입장으로부터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규정했고해 이론적으로도 개시청 구권을 lsquo알 권리rsquo에 의거함에 의해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개시청구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조례를 둘러싸고 판례상2 으로 도gt 학설상22)으로도gt 공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있는 lsquo개별적 구체적인 청구 권rsquo이고 lsquo단순한 반사적 이익rsquo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법에 있어서 도 불복신청(제13조 이하)과 사법적 구제(제36조)를 인정한 명문의 규정으로 부터도 그 취지는 명확하다

5 청구와 개시의 절차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는 성명 또는 명칭 및 주소 또는 거소gt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과 행정문서의 명칭 그 외 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를 특정하기에 충분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 지 않으면 안되고 개시청구서에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 은 그 보정(補正)을 요구할 수 있다(제4조) lsquo누구rsquo에게도 인정하는 개시청구권 의 취지에 따라 청구의 이유이용의 목적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와의 이 해관계의 유무 등에 관한 사항의 기재는 필요하지 않다 보정을 요구하는 경우 에는 행정기관측에게 보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또 우송에 의한 서면의 제출은 본조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규칙에서 인정할 예정이다 팩스와 전 자메일에 의한 개시청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되어 있다

개시청구가 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30일(보정에 요 하는 일수는 산입하지 않는다)이내에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을 행하고개시를 결정한 경우는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청구자에게 서면에 의 해 통지하자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1항 제9조 제1항) 불개시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제8조의 규정에 의해 존재유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할 때 또는 청구 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포함) 그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9조 제2항) 또 사무처리상 곤란하거나 기타 정당한 이

20) 前掲注 16) 情報公開法制 19쪽21) 東京高判 1984년 12월 20일 行裁例集 제35권 제12호 2288쪽 福岡地判 1990년 3월

14일 行裁例集 제41권 제3호 509쪽 福岡高判 1991년 4월 10일 行裁例集 제42권 제4호 536쪽거의 同旨 京都地判 1991년 3월 27일 判例タ イ ム ズ 제776호 85쪽

靜岡地判 1996년 11월 24일 判例地方自治 제149호 9쪽22) 人木敏行 lsquo情報公開rsquo 有斐閣 1986년 43쪽 同旨 閏哲夫 地方自治行政と 情報公開

兼子仁 bull 關哲夫編 lsquo情報公開例 rsquo 北樹出版 1984년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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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의 기한을 30일 이내로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 이 경 우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지체없이 연장 기간 및 그 이유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2항) 조문상으로 명기되지 않았지만

불개시결정에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고재판소도 개정 전의 동경도조례에 관해 ldquo청구자에 있어서 helliphellip 비개시 사유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그 근거와 함께 예지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부기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있다23)

또 청구문서가 현저하게 대량이어서 사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염려가 있고 60일 이내에 모든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청구에 관한 문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기간내에 결정을 행하고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 간내에 결정을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경우에도 행정기관의 장은 그 취지 및 그 이유나머지 문서에 대한 결정을 행할 기한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 다(제11조) 이 규정은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조례의 운용면에서 문제로 되 어 온 대량청구에 대비한 특례이다

더욱이 청구에 관한 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결정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사안을 이송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청구자 에 대해 사안를 이송한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2조)

이것은 다른 행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신속 또는 적절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에 둔 것이다 -

행정문서의 개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대해서는 열람 또는 복사본의 교부에 의해 행해진다 단지 열람의 방법에 의한 개시의 경우에는 당해 문서의 보존 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행 할 수도 있다 전자적 기록에 대해서는 그 종별 정보화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 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제14조 제1항) 개 시결정의 통지를 받은 자는 어떠한 방법에서 개시의 실시를 희망하는가를 30

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4조 제2항제3항) 개시결정에 의거해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경우추가적 개 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제14조 제4항) 이 취지는 행정문서의 일부분에 대한 복사본의 교부를 받은 자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복사본의 교부를 희망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3) 最判 1992년 12월 10일 판례서보 제1453호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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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법령에 의한 열람 종람 등의 절차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 문서에 대해서는 본법에 와한 개시청구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제15조) 단 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기한의 경과 후와 열람의 절차는 정해 져 있지만 복사본 교부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열람 등의 방법아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본법에 의한 청구의 대상으로 된다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하고 개시를 받은 경우에는 개시청구수수료와 개시 실시수수료가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과해진다 후자에는 열람수수료 및 복사 비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령에서 정해지지만 ldquo수수료의 금액을 정함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감면할 수 있다(제16조)

현재 자치체에 있어서 청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은 없고(東京都 개정조 례가 lsquo개시수수료rsquo라고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청구와 열람을 포함한 수수료라 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람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도 아주 소수에 머물고 있다 복사비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1매 10엔이라고 하는 것이 평균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실비의 범위에 인건비와 불복신청에 관 한 비용까지 포함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의 국회답변에서는 300엔 정도의 청구수수료가 제시되어 있다 참의원 부대결의에서는 청구수수료를 lsquo하나의 청 구에 대한 정액으로서 내용적으로 관련이 깊은 문서는 하나의 청구로 정리할 수 있다rsquo고 하고 또 실시에 드는 수수료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방 식에 의하면 열람을 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 아니고 복 사본의 교부를 받은 경우에도 15매 정도까지는 그것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감면에 대해서는 공익목적에서의 청구에 대해서는 감면이 인정될 것인가 어떤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여지는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

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개시청구에 대한 결정에 관한 권한 및 사무를 위임할 수 있다(제17조)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의 장 등 에게 결정권한과 사무가 위임된 경우는 당해 지방지분부국의 장에의 청구가 가능하게 되고 또 당해 지방지분부국 소재지에서의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지 방주민의 권리행사의 편리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임을 추진할 것이 요망된

6 행정문서의 개시의무와 불개시정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lsquo불개시정보rsquo의 어느 것인가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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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진다(제5조) 불개시가 인정되는 정보는 다음의 여섯 유형 이다

①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로 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그 외의 기술 등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 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에 의해 개인 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제1호)

단지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 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ᅵ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공무원의 직무수행에 관한 정 보로서 당해 공무원직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에 관한 부분은 제외한다

② 법인 그 외의 단체(국가 및 지방공공단체를 제외한)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로서 (가) 공개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상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의로 제공된 것 으로서 통례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된 것과 그 외 조건을 붙인 당해 정보의 성질 상황 등에 비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된 것 단지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는 제외한다(2호)

③ 공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칠 염려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 또는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교섭상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제 3호)

④ 공개함으로써 범죄의 예방 진압 또는 수사 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그 외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제4호)

⑤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개함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은 의사결정 의 중립성 이 부당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들 사이에 혼란을 발 생시킬 염려 또는 특정한 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 려가 있는 것(제5호)

⑥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보로 서 공개에 의해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는 것 (제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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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는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본조 각호에 열거된 정보의 어느 것인가에 기 록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개시청구에 대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해 원칙개시의 취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원칙개시 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의 취급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위치부여되기 때문에 각 호의 해석 bull 운용도 원칙개시의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엄격하게 최소한의 범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의 부분개시의 취급(제6조)과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공익상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재량적 개시를 인정한 규정(제7조)도gt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귀결이다 또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외적으로 불개시결정이 이뤄진 경우 그 불개시결정의 타 당성을 입증할 책임은 행정기관의 장이 진다고 하는 것이 확립된 사고방식이 다24)

본조에 있어서 문제는 모든 정보유형에 걸쳐서 단순한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불개시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인정하는 것에 있다 국가안전정보와 공공 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까지불개시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있다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정도로 많은 재량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취지가 과연 관철 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닌 개시청구에 대해 당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 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대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정보를 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는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제8조)고 하는 소위 존부응답거부의 제도를 명문상 인정한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존부응답거부의 취급은 미국의 판례법리 에서 보여지는 lsquo글로마응답거부(Glomar Denial)rsquo25)를 모방한 것이지만 미국에 서는 응답거부의 대부분이 국가안전보장 프라이버시보호 및 범죄수사의 영역

24) 東京高判 1991년 1월 21일 行裁例集 제42권 제1호115항 등25) 미국의 판례법리에 있어서 lsquo글로마응답거부rsquo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bdquo pp68 - 71 301 - 303 참조 角替晃 lsquo行政情報の存否に關する應答拒否をめぐる一考察rsquo 自由と正義 第48卷 第2號 76 쪽 이하(1997년 2월) 松井修視 情 報 公 開 制 度 上 のグ口ᅳマᅳ回答rsquoの問題點rsquo 石 村善治先生古希記念論集 lsquo法と情報rsquo 信山社 1997년341쪽 이하 참조

에 있어서 채용되어 오고 있으며또 개정 홋가이도(북해도) 조례와 같이 lsquo특 정 개인의 생명신체 또는 명예가 침해됐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한다rsquo(제12

조)라고 한 입법례도 있는 것으로부터 제정과정에서는 ① 이러한 조항을 인정 하지 않고 ② 국가안전정보와 범죄수사정보bull 프라이버시정보 등의 정보유형에 한정하며 ③ 정보유형을 한정함과 동시에 이익침해의 정도에 의한 한정을 실 시하는 등의 대안도 제기됐지만 그 적용을 일부 불개시정보의 유형에 한정하 는 것로 보호이익의 침해정도에 의해 한정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26)

그러나 존부응답거부는 예외로서의 불개시정보에 더한 예외를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권과 개시원칙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규정 각호보다도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남용의 염려가 있다 따라서 그 발동을 엄격하 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그치게 함과 동시에 그것이 발동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절차가 용의될 필요성이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 있어서도 lsquo글로마응답거 부rsquo의 최대 문제점은 사법심사에 있어서 인 카메라(in camera)심리를 인정 그 것을 지원하기 위한 본 인덱스(Vaughn index)절차를 도입하는 등 정밀한 사 법절차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27) 그 사법절차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은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차후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7 제3자의 권리보호 개시청구된 행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청구자 이외의 자(제3자)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제3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단지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 (나) 또는 동조 제2호 단서에서 규정한 정보에 해당한다 고 인정될 때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공익상 이유로서 재량적 개시를 행할 때 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자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 면 안된다 그리고 제3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견서 를 제출한 경우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시결정의 일시와 개시실시 의 일시간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되고 또 지체없이 당해 제3자에 대해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실시의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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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32쪽27) 인 카메라심리와 본 인덱스절차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 supra note (25) pp528-554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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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 안된다(제13조)

본조는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행정기관과 청구자 이외의 제3자에 관 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로서 행정절차에 있어서 적법절차(due proshy

cess) 의 요청을 거쳐서 제3자의 권리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28gt 개시결 정을 행하기 전에 제3자에 대해 의견서제출의 기회를 부여하고 개시에 반대의 사를 표시한 의견서가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시를 결정한 경우에는 제3자 에 대해 지체없이 서면에 의해 통지함과 동시에 개시결정과 개시실시와의 사 이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제3자에게 쟁송의 기회를 보장할 취지이고 개시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제3자는 불복 신청을 할 것인가 소송을 제기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시간적 유예를 준다고 하 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보장은 또한 정보에 기록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 는 것으로써 행정기관의 장의 개시 bull 불개시의 판단에 있어서 적정확보에 기여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 불복bull신청과 정보공개심사회

개 세 S ᄋ등에0 있어서 불복이 있는 자(제3자도 포함)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거한 불복신청이 인정된다 그리고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기관의 장은 불복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할 때 또는 불복신청에 관한 결정을 취소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경우를 제외하고(단지 제3자로부터 개시에 대한 반대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lsquo정보공개심사회rsquo(회계검사원의 장의 경우는 별도의 법률에서 정하 는 심사회)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8조)

정보공개심사회는 개시결정 등에 대해 불복신청이 있을 경우행정기관의 장 으로부터의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조사심의를 위해총리부29gt에 설 치되는 제3자적인 성격을 가지는 자문기관이다(제21조) 비상근의 위원 9명(이

28) 행정청이 처분(결정)을 행한 경우 당해 처분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에 대 해 사전에 처분의 내용을 고지하고 청문 bull 변명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되고 그 러한 절차를 결한 행정처분은 위법으로 평가되고 취소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헌 법 제31조의 적정절차의 보장에 포함되는 관념 이고 그 취지가 행정절차에도 미치 는 것은 이미 최고재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 다 19기년 10월 28일 民集 제25권 제7호gt 1037쪽)

29) 1999년 7월 8일에 성립한 lsquo中央省廳 等 改革法rsquo에 의해 2001년부터 lsquo內閣府rsquo에 개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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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인까지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으로 조직되고(제22조) 우수한 식견을 가 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총리에 의해 임명된다(제23조) 정보 공개심사회는 위원 3인으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 해 조사심의한다(제25조)

정보공개심사회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을 행한 행정기관의 장(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비 공개로 당해 문서를 검사(inspect)할 권한이 인정되며심사회로부터 요구가 있 을 때에는 자문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제27조 제1항 제2항) 또 심사회 는 필 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용을 심사회가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분류 또는 정리한 자료(소위 본 인덱스)를 작성하고 제출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제 27조 제3항) 그 외 심사회는 불복신청인 등에게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적당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진술 또는 감정을 요구하고 기타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제27조 제4항)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는 비공개로 행하고 (제32조) 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될 의무를 진다(제23조 제8항) 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이 과해진다(제44조)

정보공개심사회에 관한 이러한 조직 권한 등의 제규정은 행정기관의 장의 불개시 등의 결정에 대해서 공평한 제3자적 입장으로부터 조사 bull 심의를 행할 것을 담보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 정보공개조례하에서도 정보공개심사회는 이같은 역 할을 담당하고 제3자적 구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해 왔지만 조례의 명문 상 심사회의 권한이 이 정도로 상세하게 명기된 것은 없었기 때문에그 정밀 한 구조를 명문화한 것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9 소송관할의 특례 - 사법적 구제의 절차불개시결정 등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 및 불개시결정 등에의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정보공개소송)에 대해서는 행정 사건소송법 제12조에서 정하고 있는 재판소 이외 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의 지방재판소에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 특례가 설치됐 다(제36조 제1항) 또 유사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할 경우에는 당사자 증인

쟁점 증거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소송을 이송할 수 있는 취지가 규정됐다(제 36조 제2항)

행정사건소송법 제12조 제1항은 행정청을 피고로 하는 취소소송은 그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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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소재지에 있는 지방재판소의 관할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 보공개법하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이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권한을 가지며행정기 관의 장이란 각 성청의 장관인 것이 통례이다 거기에서 장관에 의한 개시 bull 불 개시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사건소송법의 규정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동경 지방재판소에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거주자가 동경지재에서만 소송을 제 기하도록 한 것은 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와 헌법 제3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lsquo재판을 받을 권리rsquo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따라서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정하는 재판소 이외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 의 지방재판소[삿포로(礼幌)센다이(仙臺)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 카(大阪)히로시마(廣島) 다카마쯔(高松) 후쿠오카(福岡)의 각 지방재판소의 어느 곳]에도 제기할 수 있도록중의원에서의 심의 단계에서 특례가 규정되게 되었다

그려 나 참의원에서의 심의 최종단계에서 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서 법률시행 후 4년을 목표로 해서 검토를 더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규정이

부칙 제3항에 삽입됐다 미국 정보자유법에서는 원고거주지그 주된 영업지

기록소재지 또는 콜럼비아 특별구 지방재판소에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에30) 이것을 참고로 해야만 할 것이다 사법구제절차의 면에서는 실효적인 권

리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그 외에도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해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의 명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 절차의 도입이 요구됐지만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기타 - 문서관리와 자치체 bull 특수법인의 정보공개행정문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제37조가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리할 의무를 과하고 정령에 의해 행정문서의 분류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등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정할 것을 두고 일반 열람에 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했다 정보공 개법은 행정기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해서 청구에 응해 개시해야 만 할 의무를 과하는 제도이고 청구에 응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 입수할 의무까지 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한 문서관리는 정보공개법이 충분히 기능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 의미에서 문서의 작성과 관리의 방식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의미는 크다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기의 기준설정이 정

30) Freedom of Information Act 5 USC sect 552 (a)(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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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 위임되고 있는 점에서는 또한 행정기관에게 큰 재량이 유보되어 있지만

일보 전진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정령의 내용은 확실 하지 않지만 행정문서파일의 정비 6 단계의 보존연한의 지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 다 앞 으 로 의 과제로서는 문서의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 기의 기준 관리의 권한과 책임의 소재 등을 법률에 의해 정하는 것도 검토해 야만 할 것이다32)

또 지방자치체의 정보공개에 관해서 지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정보의 공개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제1조) 일본에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제도화가 선 행됐지만 정보공개제도를 가진 지방자치체는 3300개 자치체 중에서 약 850개 의 자치체에 머물고 있다 본조는 아직 정보공개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방 자치체에게 제도화의 의무를 과하고 이미 제도를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체에 대해서는 이 법률의 수준에 비추어 제도개정을 족진하는 것이다

더욱이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법제상의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했다(제42조) 법령에 의해 설치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 으며국민의 조세부담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특수법인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일률적으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법제상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부칙 제2항에서는 ldquo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 이 법률 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rdquo

라고 규정했다

W 차후 과제

I 설명책임의 빙식 환언하i 정부기관이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작성 bull 취득하고 현재 보유하

31) 朝日新聞 1999년 4월 2일32) 문서관리의 현상과 과제 등에 관해서는 關東辯護連合會編lsquo 市 民 の た め の情報公

開rsquo明石書店 1997년 242쪽 이하 井出嘉憲lsquo 文書管理の 現 狀 と課題rsquo 法律時報 제 70권 제6호 27쪽 (1998년 5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9

고 있는 정보는 원래 국민의 공유재산아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본래의 권리주 체는 국민이다 때문에 국민에게는 공적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가 인정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권리의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보공개법이다 이러 한 법제도를 통해서 국민은 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참가의 수단이 주 어지게 된다 이렇게 국민주권(민주주의)의 원리와 함께 포함되어져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의 관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법문으로 정착시킨 노력은 충분히 평 가할만 하다

그러면사도 법률제정의 과정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와 관념이 다분히 정부와 행정기 관에게 주도권을 유보하는 뉘앙스를 사용해 온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겠 다 lsquo설명책임rsquo의 본래 의미는 정부가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 탁받은 정부에 대해 그 활동에 대한 lsquo설명을 요구할 권리rsquo가 있고 그 권리에 응해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부터 본다면lsquo개시청구권rsquo

과 함께 lsquo설명책임rsquo의 범위가 획정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lsquo설명책임rsquo으로부 터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내용과 범위가 도출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편으로는 lsquo설명책임rsquo을 열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재량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본래 양립할 수 없고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 어서 행정기관의 재량적 판단을 우선시키려고 하는 구조는 lsquo설명책임rsquo의 원리 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 점에서 이 법률의 테두리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이 충분히 완 수될 것인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lsquo권리성rsquo과 그것에 대응하는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의 관점으로부터 행정재량의 범위와 그 발 동을 억제하는 방향에서 이 법률을 해석 bull 운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보공개법과 lsquo알 권리rsquo제정과정에서 큰 쟁점이었으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에서 언급하는 것을 피했

던 것이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문제이다 lsquo알 권리rsquo에 대해서는 헌법상 명문의 규정이 없고 해석상으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최고재도 청구권적인 내용의 lsquo알 권 리rsquo를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33)

그렇지만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자유 정보를 전달할 자유 표현하고 전달할 사상과 의견 및 정보를 수령할 자

33)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15-16쪽 瀧上信光 lsquo情報公開法の制定經緯及び概要rsquo ス ト 제 1156호 18쪽(1999년 6월)

유뿐만 아니라 더욱이 공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권리(lsquo알 권리rsquo)도 당연 히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청구권으로서의 내용은 헌 법 제21조의 문면으로부터는 불명확하고 어떤한 정보에 대해 어떠한 절차로 개시청구할 수 있을까를 정한 법률의 제도가 있음으로써 lsquo알 권리rsquo는 처음으로 구체적 권리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다에 그것도 lsquo알 권리rsquo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기실현 및 민주주의의 유지에 불가결한 것으로써 인권체계상 으로 lsquo우월적 지위rsquo에 있는 것도 넓게 인정되어 오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헌법 제2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보장에 포함되는 lsquo알 권 리rsquo를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정화하고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 보공개법 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예외적으로 공개원칙으로부터 적용을 제외 하는 불개시정보의 범위는 헌법상 lsquo알 권리rsquo에 근거를 둔 개시청구권의 한계에 선을 긋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개시청구가 거부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의 체계가 용의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다

헌법의 원리로부터 말한다면 정보공개법은 이와 같이 국민주권과 인권보장 의 두 가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도 국민주권과 인 권보장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고 어느 쪽인가 한 쪽이 부족하면 양방이 불 완전하게 된다 그 의미에서 정보공개법이 lsquo알 권리rsquo에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의 반정도를 버린 것과 같다35)

확실히 법률의 문면으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을 명기한 예는 소수(한국뿐이고)

에 그쳐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도 lsquo알 권리rsquo와 lsquo설명책임rsquo 및 lsquo공개성rsquo은 명기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정보자유법이 공중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과 lsquo공개성rsquo을 지향한 것은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법무부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확인해 오고 있다36) 일본의 선행 자치체의 조례에서도 지금까지

6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4) lsquo알 권리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 권리rsquo라고 한다 伊藤正己lsquo 憲法 [第三版]弘文堂 1995년 324쪽 참조 학설의 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情報開示請ᄈ스lsquo知sect 權 利rdquo井出嘉憲編集代表lsquo講座 bull 情報公開rsquor j 니 廿 니 1998년 137쪽 이하 참조_

35) 棟居快行 lsquo情報公開法1條 - 法律reg 目的rsquo 잇그 U 지 제1156호 33쪽(1999년 6

월) 奥平康弘中間報吿순讀人trsquo 귀 사 卜 제1093호 23-24쪽(1996년 7월)참 조

36) 예를 들면 Committee on Government Reform and Oversight A Citizens Guide on Using 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 and the Privacy Act of 1974 to Request Government Records House Report 105-37 1997 p3 Freedom of Information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1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이 명기된 것은 비교적 적지만[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ᄎ阪 府) 오키나와현(沖繩縣) 가와사키시(川崎市) 교토시(京都市) 등의 조례 전 문] 최근 조례제정 bull 개정의 움직임 중에서는 그것을 명기한다고 하는 당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히메현(愛援縣) 고우치현(高知縣)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현(秋田縣) 이와테현(岩手縣)미야기현(宫城縣) 도쿄도(東京都)의 각 조례에도 명기되어 시 bull 정 bull 촌 차원의 조례에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조례는 수십년의 경험과 실적을 쌓아서 lsquo알 권리rsquo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게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 bull 참 양원의 부대결의는 각각 lsquo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rsquo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으므로gt 4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더욱더 논의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ᄀ불 개시정보규저으| 하정적이 해석 우요

bull앞에서 기술한 5 처럼17 본법ᅭ 불개시정1 정 은 모든 정보유형에 있어서 단 순한 지장과 불이익이 발생할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불개시로 하는 여지 를 인정하고 있고 국가안전정보와 공공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 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 을 경우에까지 불개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이라고 하는 점에서패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중 의원내각위원회(1999년 2월 12일)와 참의원총무위원회(1999년 4월 27일)의 쌍 방에 있어서 정부에 대해 ldquo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대한 행정가관의 장의 자의 적인 운용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행정기관에 있어서 개시 bull 불개시 의 판단을 할 때 심사기준의 책정 및 공표와 함께 불개시결정을 할 때의 이유 의 명기 등의 조치를 적절하게 강구할 것rdquo을 요구하는 부대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시청구에 대한 개사 bull 불개시의 처분은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칠 공 권력의 행사로서 처분성을 가지는 것이고 심사기준의 책정과 공표 및 이유의 명기 등의 조치는 행정절차법의 요청이기도 하다(행정절차법 제5조 및 제8조)

따라서 불개시정보규정의 해석 bull 운용에는 명확한 기준이 구체화되고 그것에 의해 행정기관의 자의를 억제함과 함께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 의 취지로부터도 가능한 한 한정적인 해석 bull 운용이 요망된다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supra note(25) p3

4 사법구제절차의 정비사법구제절차와 점에서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

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와 명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 와 도입이 미루어졌다는 것을 앞에서 기술했지만 아들 절차는 구체적 실정적 권리인 개시청구권에의 제한에 대한 실효적인 사법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 결한 것이고 4 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정보공개심사회의 권한으로서 인 카메라심사와 본 인덱스의 유사 절차 가 도입되는 것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심사회위원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 를 검사(inspect)해 조사 bull 심의함에 있어서 재판관이 당해 문서를 검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사법심사는 형 해 화 ( 形 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심사 회의 판단이 최종적인 것으로서재판소가 그 결론을 추인할 경우가 많게 될 것이 염려된다 이것으로서는 본래 권리구제를 담당해야만 할 기관인 재판소 의 역할이 공동화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사법심사를 형해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는 재판에 필요한 절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문서의 불개시처분의 적부가 쟁점이 되는 정보공개소송에 있어서 행정 기관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의 비공개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당해 문서자체를 공개의 법정에 가져 올 수 없는 입장에 있고 또 비공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입증을 단념하게 되면 패소하게 되어 당해 문서를 공개하지 않으 면 안될 입장에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재판소에는 유효한 심사방법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1974년 개정 미국 정보자유 법이 채용한 것이 인 카메라심리절차였다 일본에 있어서 이러한 인 카메라심 리절차가 채용될 수 있을까 어떨까를 둘러싸고 헌법 제82조의 lsquo재판공개원칙rsquo

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있고37gt 신중한 검토를 요하지만 사법적 구제의 실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재판소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 자체를 검사할 수 있 는 절차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절차가 도입된 경우에도 ① 인 카메라심리절차는 청구자에게 반증 bull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적 보장을 결하고 ②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소에 있어서 원고를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③ 재판관이 증거에 대해서의 상세한 설명없이 설득적인 판결을 내릴

6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7) fe S 幸治 lsquo憲法 [第三版] 靑林書院 1995년 319-321 쪽 松井茂記 lsquo裁判순受 (t 즈 權利rsquo 日本評論社 1993년 209쪽 이하 三宅弘 lsquo情報公開立法i 知즈權利 (3 bull 完)rsquo法律時報 제66권 제3호 27쪽 (1994년 3월)등 참조

까가 의문이고 또 인 카메라심리에 의거한 결정이 선례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 다는 것 ④ 상급심이 원판결의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까가 의문 이고 ⑤ 엄청난 기록을 정사할 큰 부담을 재판소에게 강요할 가능성 등의 문 제점도 지적되고 있 으 며 인 카메라심리에 따른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보완 할 방법의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대상정보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류해 색인을 붙여서 적용되는 비개시사유를 상세하게 진술한 설명서의 제출을 정부에게 명 하는 이른바 본 인덱스절차39gt가 채용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인 카메라심리 절차에 따른 재판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판단의 자의를 억제하는 방법으 로서 필요한 절차이며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와는 한쌍으로서 생 각할 필요가 있다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3

38) 幸治 lsquo現代國家 i 司法權rsquo 有斐閣 1988년 418쪽 三宅 同前 28쪽 참조39)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6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부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전문

제1 장 총 칙

제1조(목적)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 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 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①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 정기관rsquo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1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 및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2 국가행정조직법(1948년 법률 제120

호)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 가의 행정기관으로서의 기관(차호 의 정령에서 정한 기관에 있어서는 당해 정령에서 정한 기관을 제외한 다)

3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의 2의 시설 등의 기관 및 동법 제8조의 3의 특 별한 기관으로서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

4 회계검사원

②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정문서rsquo라고 함 은 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 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 는 방식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 는 것을 말한다 다만 다음의 것은 제 의한다

1 관보 백서신문 잡지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의 자에게 판매하는 것 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

2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공문서관 기 타 기관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것

제2 장 행정문서의 개시

제3조(개시청구권) 누구라도 이 법률 이 정한 바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전 조 제1항 제3호의 정령에서 규정한 기 관에 있어서는 그 기관마다 정령에서 정한 자라고 한다 이하 같음)에 대해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정문서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5

개시를 청구할 수 있다

제4조(개시청구의 절차) ①전조의 규 정에 의해 개시의 청구(이하 lsquo개시청 구rsquo라고 한다)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재한 서면(이하 lsquo개시청구서rsquo라고 한 다)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지 않 으면 안된다

1 개시청구를 하는 자의 성명 또는 명 칭 및 주소 또는 거소 및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

2 행정문서의 명칭 기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특정함에 있어서 중분한 사항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서에 형식 을 갖추지 않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를 한 자(이하 lsquo개시청구자rsquo라 고 한다)에 대해 상당한 기간을 정해 그 보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보정의 참고로 되는 정보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5조(행정문서의 개시의무) 행정기 관의 장은 개시청구가 있을 때에는 개 시청구에 관합 행정문서에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lsquo불개시정보rsquo

라고 한다)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당해 행 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 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한 다)로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기타 기술 등에 의 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

(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또는 특정 개 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하는 것에 의해 개 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만 다음에 열거한 정보는 제 외 한다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 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당해 개인이 공무원(국가공무 원법 (1947년 법률 제120호)

제2조 제1항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법 (1950년 법률 제261호) 제2조 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공무원 을 말한다)인 경우에 있어서 당해 정보가 그 직무수행에 관한 정보인 때에는 당해 정 보 중에서 당해 공무원의 직 무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 에 관한 부분

2 법인 기타 단체 (국가 및 지방공공단 체는 제외한다 이하 lsquo법인 등rsquo이라 고 한다)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 에 있어서 다음에 열거한 것 다만

사람의 생명건강생활 또는 재산 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 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제외한다

6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가) 공개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 상의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 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서 공 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임 의로 제공된 것으로서 법인 등 또는 개인에 있어서 적례 (適例)로서 공개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는 것 기타 당해 조건을 붙인 것이 당해 정보 의 성질 당시의 상황 등에 비 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것

3 공개됨으로써 국가의 안전에 피해 를 줄 염려가 있고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또는 국제기관과의 교 섭상 불이익을 가져 올 염려가 있 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4 공개됨으로써범죄의 예방 진압 또 는 수사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기 타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 에 지 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 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5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 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 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 개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 은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침해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

간에 혼란을 야기할 염려 또는 특 정인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게 되 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는 것

6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 보로서공개에 의해 다음에 열거한 염려 기타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성질상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 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가) 감사 검사 단속 또는 시험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의 파악을 곤란하게 할 염려 또는 위법 혹은 부당한 행위를 용이하게 하고 혹은 그 발견을 곤란하게 할 염려 가 있는 것

(나) 계약 교섭 또는 쟁송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국가 또는 지 방공공단체의 재산상 이익 또 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부당 하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그 공정 또는 능률적인 수 행을 부당하게 저해할 염려가 있는 것

(라) 인사관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공정 또는 원활한 인사의 확보애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

(마)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경 영하는 기업에 관한 사업에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7

있어서 그 기업 경영상 정당 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제6조(부분개시)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용이하게 구분해서 뺄 수 있는 때에는 개시청구자에 대해당해 부분 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당해 부분을 뺀 부분에 유의할 정보가 기록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②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전조 제1호의 정보(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당해 정보 중 성명 생 년월일 기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의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공개해도 개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 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당해 부 분을 뺀 부분은 동호의 정보에 포함되 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 정을 적용한다

제7조(공익상 이유에 의한 재량적 개 入I)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 는 경우에 있어서도 공익상 특히 필요 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 자에게 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할 수 있

제8조(행정문서의 존부에 관한 정보)

개시청구에 대한 당해 개시청구에 있 어서 행 정문서가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응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 정보를 개시한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 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제9조(개시청구에 대한 조치) ①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개시할 때에는 그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해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하지 않을 때 (전조의 규정에 의해 개시청구를 거부 할 때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를 포함한다)는 개시하지 않는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를 서면으 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0조(개시결정 등의 기한) ①전조 각항의 결정 (이 하 lsquo개 시 결정 등rsquo 이 라고 한다)은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보정이 요 구된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보정에 필 요한 일수는 당해 기간에 산입하지 않 는다

②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기관 의 장은 사무처리상 곤란 기타 정당 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동항에 규정된

6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기간을 30일 이내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지체없이 연 장 후의 기간 및 연장의 이유를 서면 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1조(개시결정 등 기한의 특례) 개 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너무 대량 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그 전부에 대해서 개 시결정 등을 하기에는 사무의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염려가 있는 경 우에는 전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 중의 상당 부분에 대해 당해 기간 내에 개시결정 등을 하고 나머지 행 정문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내에 개 시결정 등을 하면 족하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동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내에 개시청구자에게 다음 에 열거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본조를 적용하는 취지 및 그 이유2 나머지 행정문서에 대한 개시결정

등을 할 기한제12조(사안의 이송) ①행정기관의 장 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개시결정 등을 해야 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다른 행정기 관의 장과 협의한 후 당해 다른 행정 기관의 장에게 사안을 이송할 수가 있 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송을 한 행

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사안을 이송한 취지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사안이 이송된 때에는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당해 개시청구에 대해서의 개 시결정 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 이송 전에 한 행위는 이송을 받 은 행정기관의 장이 한 것으로 간주한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 제1항의 결정 (이하 lsquo개시결정rsquo이라고 한다)을 한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은 당 해 개시의 실시에 필요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3조(제3자에 대한 의견서 제출기 회의 부여 등) ①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 청구자 이외의 자(이하 본조ᅳ 제19조

및 제20조에 있어서 lsquo제3자rsquo라고 한다)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당해 정보에 관한 제3자 에 대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통 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 할 때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

19的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9

자에 대해 개시청부에 관한 행정문서 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당 해 제3자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는 경 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개시하려고 할 때에는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의 (나) 또 는 동조 제2호 단서에 규정된 정보 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때

2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개 시하려고 할 때

③행정기관의 장은 전2항의 규정에 의 해 의견서 제출의 기회가 부여된 제3

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의견서를 제출한 경우

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 시결정일과 개시의 실시일 사이에 적 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 결정 후 지체 없이 당해 의견서 (제18조 및 제19조에 있어서 lsquo반대의견서rsquo라고 한다)를 제출한 제3자에게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를 실시할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4조(개시의 실시) ①행정문서의 개 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있어서는 열 람 또는 복사의 교부에 의하고 전자 적 기록에 있어서는 그 종별정보화 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서 행한다 다만 열 람의 방법에 의한 행정문서의 개시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

문서의 보존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 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이것을 행할 수 있다

②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시결정을 한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그 요구할 개시의 실시 방법 기 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신청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③전항의 규정에 의한 신청은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한 통지가 있는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해 기간내에 당해 신청을 할 수가 없는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한해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개시를 받은 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전항 단서 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5조(다른 법령에 의한 개시의 실 시와 조정) ①행정기관의 장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누구라도 개시청 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전조 제1항 본 문에서 규정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에 서 개시할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개 시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있 어서는 당해 기간내에 한한다)에는

7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동항 본문의 규정에 관계없이 당해 행성문서(行成文書)에 대해서는 당해 동일한 방법에 의해 개시를 행하지 않는다 다만 당해 다른 법령의 규정 에서 일정한 경우에는 개시하지 않을 취지가 정해져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른 법령의 규정에 정해진 개시의 방법이 종람(終覽)인 때에는 당해 종 람을 전조 제1항 본문의 열람(閱覽)으 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정을 적용한다

제16조( 수수료) ①개시청구를 하는 자 또는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 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각각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액의 개시청구에 관한 수수료 또는 개시의 실시에 관한 수수료를 납입하지 않으 면 안된다

②전항의 수수료액을 정함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하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③행정기관의 장은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1항의 수수료를 감액하고 또는 면제할 수 있

제17조(권한 또는 人두의 위임) 행정 기관의 장은 정령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및 회계검사원에 있어서는 당 해 기관의 명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이 장에서 정한 권한 또는 사무를 당 해 행정기관의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

제3 장 불복신청 등

제1 절 자문 등

제18조(심사회에의 자문)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행정불복심사법(1962년 법 률 제160호)에 의해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 는 결정을 해야만 하고 행정기관의 장 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 정보공개심사회(불복신청에 대 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 기관의 장이 회계검사원의 장인 경우 에는 특별히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

제3절에 있어서 lsquo심사회rsquo라고 총칭한 다)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이 부적법하고 각하해야 할 때

2 재결 또는 결정에서 불복신청에 관 한 개시결정 등(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취지의 결정은 제외 이하 본호 및 제10조 에 있어서와 같음)을 취소 또는 변 경하고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행정 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것으로 한 때 다만 당해 개시결정 등에 있어 서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때는 제의 한다

제19조(자문을 한 취지의 통지) 전조 의 규정에 의해 자문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하 lsquo자문청rsquo이라고 한다)은 다음 의 자에게 자문을 한 취지를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인 및 참가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1

2 개시청구자(개시청구자가 불복신청 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는 제외)

3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제 3자(당해 제3자가 불복신청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제20조(제3자로부터의 불복신청을 기 각할 경우 등에 있어서의 절차) 제13

조 제3항의 규정은 다음의 각호에 해 당하는 재결 또는 결정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준용한다

1 개시결정에 대한 제3자로부터의 불 복신청을 각하또는 기각할 재결

결정2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을 변

경하고 당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를 개시할 취지의 재결 또 는 결정(제3자인 참가인이 당해 행 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 하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제2절 정보공개심사회

제21조(설치) 제18조의 규정에 의해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해 조사 심의하기 위해 총리부에 정보공개심사 회를 둔다

제22조(조직) ①정보공개심사회는 위 원 9인으로 조직한다

②위원은 비상근으로 한다 다만 그 중 3인 이내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

제23조(위원) ①위원은 우수한 식견을 가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서 내각총리가 임명한다

②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또는 결원 이 생긴 경우에 있어서 국희의 폐회 또는 중의원의 해산 때문에 양의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내각총 리는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동항에 서 정한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위원 을 임명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는 임명 후 최초의 국회에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 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 어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내각총리는 지체없이 그 위원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④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보결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 기기간으로 한다

copy위원은 재임할 수 있다

⑥위원의 임기가 만료한 때에는 당해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해서 그 직무를 행할 것으로 한다

⑦내각총리는 위원이 심신의 고장 때 문에 직무의 집행을 할 수 없다고 인 정되는 때 또는 위원에게 직무상 의 무위반 기타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 은 비행이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양 의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위원을 파면 시킬 수가 있다

⑧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 해서는 안된다 그 직무를 그만 둔 후 에도 그러하다

⑨위원은 재임 중 정당 기타 정치적 단체의 임원 또는 적극적으로 정치운 동을 해서는 안된다

7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copy상근의 위원은 재임 중 내각총리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수를 받거나 다른 직무에 종사하거나 또는 영리사업을 하거나 기타 금전상와 이 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copy위원의 급여는 별도의 법률에사 정 한다

제24조(회장) ①정보공개심사회에 회 장을 두고위원와 호선에 의해 이것 을 정한다

② 회장은 회무를 총관리하고 정보공 개심사회를 대표한다

③ 회장에게 사고가 있는 때에는 새 로 지명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25조( 합의체) ① 정보공개심사회는 그 지명된 위원 3인으로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다

②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정보공개 심사회가 정한 경우에 있어서는 위원 의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에서 불복 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

제26조(사무국) ① 정보공개심사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보공개심사회 에 사무국을 둔다

②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외 소요 직원 을 둔다

③ 사무국장은 회장의 명을 받아서 국 무를 관장한다

제3절 심사회의 조사심의 절차

제27조(심사회의 조사권한) (D심사회 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 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심사회에 대해 그 제시된 행정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없다

②자문청은 심사회로부터 전항의 규정 에 의해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copy심사회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지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 용을 심사회가 지정한 방법에 의해 분 류 또는 정리한 자료를 작성 심사회 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④제1항 및 전항에 규정된 것 외 심사 회는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있어서

불복신청인 참가인 또는 자문청(이하 lsquo불복신청인 등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알 고 있는 사실을 진술시키고 또는 감정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조 사를 할 수 있다

제28조(의견의 진술) ①심사회는 불복 신청인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을 때에 는 당해 불복신청 인 등에게 구두로 의 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 다 다만 심사회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인정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 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복 신청인 또는 참가인은 심사회의 허가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3

를 얻어 보좌인과 함께 출두할 수 있

제29조(의견서 등의 제출) 불복신청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 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심사회가 의 견서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할 상당 한 기간을 정한 때에는 그 기간내에 이것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30조(위원에 의한 조사절차) 심사회 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그 지 명한 위원에게 제27조 제1항의 규정 에 의해 제시된 행정문서를 열람시키 고 동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해 조사를 시키고 또는 제28조 제1항 본문의 규 정에 의해 불복신청인 등의 의견진술 을 청취할 수 있다

제31조(제출자료의 열람) copy불복신청 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심사회에 제출 된 의견서 또는 자료의 열람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심사회는 제3자의 이 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유가 있 지 않으면 그 열람을 거부할 수 없다

②심사회는 전항의 규정에 의해 열람 에 있어서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제32조(조사심의절차의 비공개) 심사 회가 행한 조사심의의 절차는 공개하 지 않는다

제33조(불복신청의 제한) 본절의 규정 에 의한 심사회 또는 위원이 한 처분 에 있어서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해 불복신청을 할 수 없다

제34조(답신서의 송부 등) 심사회는

자문에 대해 답신을 한 때에는 답신서 의 복사를 불복신청 인 및 참가인에게 송부함과 동시에 답신의 내용을 공표 하는 것으로 한^ _

제35조(정령에의 위임) 본절에서 규 정한 것 외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제 18조의 별도의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에 있어 서는 회계검사원규칙)에서 정한다

제4절 소송관할의 특례 등

제36조(소송관할의 특례 등) ①개시결 정 등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 및 개시 결정 등에 관한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차항 및 부칙 제3항에 있어서 lsquo정보공개소 송rsquo이라고 한다)에 있어서는 행정사건 소송법 (1962년 법률 제139호) 제12조 에서 규정한 재판소 그 외 원고의 보 통재판적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 판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재판소 (차항에 있어서 lsquo특정관할재판소rsquo라고 한다)에도 제기할 수 있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특정관할재판소 에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 있어서 다른 재판소에 동일 또는 동종 혹은 유사 행정문서에 관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 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특 정관할재판소는 당사자의 주소 또는 소재지 심문을 받아야 할 증인의 주 소 쟁점 또는 증거의 공통성 기타 사 정을 고려해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7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때에는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소 송의 전부 또는 일부에 있어서 당해 다른 재판소 또는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규정한 재판소에로 이송할 수 있다

제4 장 보 칙

제37조(행정문서의 관리) ①행정기관 의 장은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 리할 것으로 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한 바 에 따라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한 규 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이것을 일반인 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③전항의 정령에 있어서는 행정문서의 분류 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기타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할 것으로 한다

제38조(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등)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가 용 역 또는 적확하게 개시청구를 할 수 있도록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 정문서의 특정한 정보의 제공 기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의 편리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 로 한다

copy총무청장관은 이 법률의 원활한 운 용을 확보하기 위해 개시청구에 관한 총합적인 안내소를 정비할 것으로 한

제39조(시행상황의 공표) copy총무청장 관은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이 법률 의 시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copy총무청장관은 매년도 전항의 보고를 정리해 그 개요를 공표할 것으로 한

제40조(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와 제공에 관한 시책의 충실) 정부는 정 부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의 총합적 인 추진을 꾀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가 적시에 또는 적절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지도 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제공 에 관한 시책의 충실에 노력할 것으로 한다

제41조(지방공공단체의 정보공개) 지 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지방공공단체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또 한 이것을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 면 안된다

제42조(특수법인의 정보공개) 정부는 법률에 의해 직접 설립한 법인 또는 특별한 법률에 의해 특별한 설립행위 를 가지고 설립한 법인(총무청설치법 (1983년 법률 제79호) 제4조 께11호의 규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제외 이 하 lsquo특수법인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서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특수법 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정보공개에 관한 법제상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5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한다

제43조(정령에의 위임) 이 법률에서 규정하는 것 외 이 법률의 실시를 위 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으로 정한다

제44조( 벌칙) 제23조 제8항의 규정을 위반해 비밀을 누설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①이 법률은 공포한 날로부터 기산해 서 2년을 넘지 않은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다

만 제23조 제1항중 양의원의 동의를 얻는 것에 관한 부분제40조로부터 제 42조까지 및 다음 항의 규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②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이 법률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③정부는 이 법률의 시행 후 4년을 목 표로 해서 이 법률의 시행상황 및 정 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 검토를 가해그 결과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 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7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정 찬 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 서 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980년 lsquo프라이버시보호와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rsquo과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lsquo개인정보의 자동 처리에 따른 개인의 보호에 관한 협약rsquo에 영향을 받아니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일반법으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적용되는 법은 1984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84) 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유럽연합 차원의 관심사가 되더 니 1995년 EC는 개인정보보호 지침 (Directive 9546EC of the European Parshy

liament and the Council of 24 October 1995 on the protection of individuals

with regard to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on the free movement of

such data2) 이하 EC지침)을 채택하게 되었다 유럽연합 헌정 체제상 각 회 원국은 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입법의 정비를 1998년 10월까지 완료해 야 했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98)도 이러한 배 경에서 입법이 추진되어 1998년 1월 의회제출 1998년 7월 16일 국왕인준 (Royal Assent)을 획득했다 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1999

서울대 언어학과 졸 고려대 법학과 졸(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학과 졸 (법학박사) 고려대 강사

1) 정찬모lt ldquo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국 등향 및 국제적 입법의 필요성rdquo 통상법률 199842) 1995 01 L 28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7

년 후반에야 시행령의 제정과 함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역내 다른 회원국의 EC지침 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EC 회원국별 지침 이행 현황

회원국 입법 현황 차기 조치

벨기에 bull 이행입법 의회 통과 bull관보에 게재(199923)

덴마크bull 민간등록법(Civil Registration Act) 개

정으로 부분이행 bull 입법안 L 44 제출중

2 회독

독 일bull 의회절차 미개시 bull지방차원에서도 입법조치 필요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

스페인bull 기존 ldquoLey Organicardquo의 개정안이 제출

되어 의회 심의 중 의회 채택이 예상됨

프랑스 bull 의회절차 미개시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그리스 bull 이행입법 2472 채택(1997410)

이탈리아 bull법 675의 시행령 채택(19961231)아일랜드 bull 국무회의에 정부안 상정 (19986) 의회 제출룩셈부르그 bull 정부안 작성중 의회 제출네 덜란드 bull 제2원에 법안 제출(1998216) 의회(제 1 2원) 채택오스트리아 bull 입법안 의회 제출(19993) 의회 심의포르투칼 bull 법 6798로 이행 (19981026)

스웨덴 bullSFS 1998204 시행령 19981191로 이 행 (1998429)

핀란드 bull 입법안 의회 채택(1999210) 199951 발효영 국 bull1998년 데이터보호법 (1998) 시행령 작업 중

n 용어정의

1 데이터

데 이 터 (data) 라 함은 다음 정 보를 말한다

(a) 당해 목적을 위해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연산하는 장치에 의 해서 처리되는 것

(b) 그러한 장치에 의해 처리될 의도로 기록된 것(c) (a)와 같아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별 혹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집합인 관련 정보체계의 일부 로서(혹은 일부를 구성할 의도로) 기록된 것 혹은(d) 위에 속하지 않는 건강기록 교육기록 주거기록 사회보장기록 등 (신에서 언급하는 것은 소위 lsquo수기정보rsquo로서 1984법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이 신법에 포 함되게 된 것이다 수기정보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이년 혹은 2007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

어떤 수기정보가 (c)에 속하는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준은 정보의 일반적인 유형보다는 그것이 범주화되고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관 련 정보체계의 일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가이다

2 개인정보

개인정보(personal data)라 함은 어떤 개인에 관한 의견의 표현과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의 표시를 포함해 그 정보 자체로 또는 데이터관리자가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살아있 는 사람의 동일성을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1984년 법과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 의 표시도 구체적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3 처 리

정보 처리 (processing)란 정보나 데이터의 수집 기록 보유 혹은 다음과 같 은 작업을 정보나 데 이터에 대해 행하는 것을 말한다

(a) 조직 (organization) 개작(adaptation) 변경 (alteration)

(b) 검색(retrieval) 참조(consultation) 이용(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이용 을 포함한다)

(c) 전송 배포 기타 공중에의 제공을 통한 공개(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공 개를 포함한다)

(d) 배열(alignment) 조합(combination) 차단(blocking) 삭제 (erasure) 파괴 (destruction)

1984년 법에 비해 처리의 개념이 크게 확장되어 이제 정보나 데이터에 대해

78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9

행한 조작치고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7 어렵게 된었다

4 정보주체

정보주체(data subject)라 함은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 인을 말한다

5 정보관리자

정보관리자(data controller)는 단독이건 타인과 공동이건 개인정보가 처리되 는 목적과 방법을 결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보관리자는 1984년 법의 정보이용자(data user)에 해당하지만 lsquo처리rsquo의 의 미가 확대되고 1984년 법의 lsquo보유rsquo 및 lsquo내용과 이용의 관리rsquo에서 EC지침을 따라 lsquo목적과 방법의 결정rsquo으로 표현이 바뀜에 따라 정보관리자의 범위가 넓어진 감 이 있다 반면 종전 lsquo정보rsquo 처리가 lsquo개인정보rsquo 처리로 수정됐다 정보관리자는 자연인 법인 비법인 단체를 포함한다

6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data processor)는 정보관리자를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로서 정보관리자의 피용인 이외와 자를 말한다 정보처리자는 1984년 법의 컴퓨터정 보회사(computer bureau)에 해당한다 개인정보가 정보처리자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관리자는 가중된 주의의무를 진다

7 수신인

수신인(recipient)은 정보처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 예컨 대 정보관리자의 피용인이나 대리인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의 피용인이나 대 리인을 포함해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법률상 권한의 행사와 관련해 제공받은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8 제3자

제3자(third party)는 정보주체정보관리자 정보처리자 이외의 자를 말한다

8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in 데이터보호 원칙

제1원칙 개인정보는 적법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부속서 2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부속서 3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지 않는 경우 개인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된다

제2원칙 개인정보는 명시된 1개 이상의 적법한 목적을 위해서만 보유할 수 있다

제3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는 당해 목적에 적합하고 관 련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초과한 것이어서는 아니된다

제4원칙 개인정보는 정확해야 하며필요한 경우 최신의 것으로 유지해야 한

제5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 보유하는 개인 데 이터를 당해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해서는 아니된다

제6원칙 개인정보는 이 법 상 정보주체의 권리를 준수하며 처리되어야 한다

제7원칙 개인정보의 무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손상에 대비한 적절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8원칙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제3국이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 의 권리와 자유를 적절한 수준으로 보호하지 않는 경우 그 국가 혹 은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해서는 안된다

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2 )

(a) 정보주체가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주었을 것(b)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일 것(c) 계약상의 의무가 아닌 정보관리자의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d)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e)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 기타 공익을 위해 개인이 공무를 수행하 는데 필요한 경우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1

(f) - 정보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관리자나 정보를 제공 받는 제3자의 정당한 이익상 필요한 경우

- 기타 장관령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정한 경우

3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3 )

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정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다음의 정보가 포함된 개인 데 이터를 말한다

bull 정보주체의 인종 내지 민족bull 정치적 견해bull 종교적 신조 기타 유사한 신조bull 노동조합가입 정보- 정신적 신체적 병력이나 상태에 관한 정보bull 성생활bull 전과 혹은 재판 이전의 형사소송에 관한 정보

나 정보 처리의 조건

(a) 정보주체의 명시적 등의(b) 고용관계에서 법률상 정보관리자에게 부여된 권리 bull 의무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c) 정보주체 혹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데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경우(d) 비영리공익단체의 업무수행상 필요하며 정보주체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절

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e) 정보주체의 의도적 행위에 의해 관련 정보가 이미 공개된 경우(f) 소송절차상 필요한 경우(g)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h) 의료진이나 그에 상당하는 묵비의무를 갖는 사람이 의료목적상 필요한 경

(i) 인종 내지 민족간와 기회 및 대우의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필 요한 경우

(j) 기타 장관령에 의해 규정된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4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의 상세

기술발전 상황과 이행 비용을 고려하며 제7원칙에서 언급된 개인정보의 무 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 손상에 따른 해악과 보호되는

데이터의 성질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보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신의 직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개인정보의 처리가 정보관리자를 위해 정보처리회사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 에 정보관리자는 충분한 기술적 조직적 안전조치를 갖추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처리회사를 선택해야 하며 정보처리회사가 그러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적 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제8원칙(제3국으로의 정보이전)의 상세

가 적절한 수준의 보호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사항bull 개인정보의 성격bull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의 원천 국가bull 정보를 제공받는 국가bull 정보가 처리되는 목적 및 기간bull 해당 국가의 현행 법령bull 해당 국가의 국제적 의무bull 해당 국가에서 집행가능한 관련 행동규칙(codes of conduct) 기타 지침bull 데 이터보호를 위해 취해진 안전조치

나 EC 위원회가 제3국의 정보보호 수준이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 을 내리는 경우에 이 법 상의 제3국으로의 정보이전 적절성 결정은 그 결정에 따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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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자상거래에 관한 WT0의 는의 주제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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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음의 경우에는 정보이전이 제약받지 않는다(부속서 4)

bull 정보이전에 대한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을 때bull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

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상당한 공익상의 이유로 정보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법률 소송 상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 및 보호

를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에 등록된 데이터로서 이전 후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이 공적기록부 열람의 제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bull 정보보호관(Commissioner) 이 정보주체를 보호하기에 적절한 조치로서 승

인한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이전되는 경우bull 정보주체의 권리에 적절한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보이전이 이루어

졌다고 이미 정보보호관의 승인이 있은 경우

W 정보주체의 권리

1 접근권

서면(전송 포함)에 의한 신청과 수수료의 납부가 있는 경우 개인은 정보관 리자에게 다음을 요청할 수 있다(제7조)

가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의 확인 나 만약 그런 경우 그 개인정보의 종류 처리의 목적정보제공대상 다 개인정보를 구성하는 모든 내용 및 설명의 제공 데이터의 소스에 관한 정

개인정보보호 방식의 차이가 통상마찰로 비화함을 방지하고 국제적인 조화를 이루 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있어 프라 이버시 보호에 관한 lsquo안전항rsquo 방안(lsquosafe harbor arrangement)에 대해 실무 차원의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 이는 미 상무부에서 EU 지침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하는 기관들의 명부를 보유하며 EU는 역내 개인정보가 이들 lsquo안전항rsquo에 입항한 미국 기관에게 제공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이다

라 직장에서의 근무평정 신용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정보주체에게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결정이 자동화된 수단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주체는 그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받을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정보관리자의 기업비밀에 해당 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보관리자는 접근신청을 받은 후 가능하면 즉시 늦어도 40일 이내에 이에 응해야 한다 정보관리자가 본 법에 위반해 접근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강제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2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정보주체는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자신 혹은 타인 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경 우에는 그 처리의 정지나 처리목적 혹은 방법의 제한을 서면으로 요구할 수 있다(제 10조)

3 직접판매 목적의 이용을 금지할 권리

직접판매(direct marketing)의 구체적 정의는 규정되지 않았다(제11조)

4 자동 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이 자신에 관한 개인정보의 자동처리 만에 근거해서 내려지지 않도록 정보관리자에게 서면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근무평정 신용평가행동평가 등이 자동화된 결정의 적용가능성이 있는 분야 이다 정보주체의 서면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처리에 의한 결정이 있는 경우 정 보관리자는 당해 개인lsquo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 정보주체 는 그러한 통보를 받은 후 21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제12조)

본 법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첫째 법 률상 승인된 계약의 체결이나 이행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며 둘째그 결정의 효력이 정보주체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거나 달리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조 치가 취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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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상청구권

정보관리자가 이 법 상 의무를 위반해 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 정보관 리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합리적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 지 못하는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제13조)

6 수정 차단삭제 폐기권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 견의 표명이 담겨진 기타 개인정보를 정보관리자가 수정 차단 삭제 폐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의 명령을 구할 수 있다 법원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 능할 경우 정보관리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에게도 수정 차단삭제

폐기의 사실을 알릴 것을 명할 수 있다(제14조)

7 심사요청

법 제42조는 누구라도 정보보호관에 특정 개인정보처리가 이 법 위반에 해 당하는지의 평가를 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V 예외 조항

본 법 제4부(제27조 내지 제36조)에 규정된 예외를 주요 예외라고 하고 본 법 부속서 7에 규정된 예외를 기타 예외라고 한다

본 법 제27조는 예외 일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서 제1항에서 법 제2부 제3

부의 규정 및 개인정보원칙은 이 장에 언급되는 정보나 정보처리에는 적용하 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편의상 개인정보 실체규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 장에서 lsquo주체접근규정rsquo(subject information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 호를 말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수집 bull 처리의 적법성 원칙)

2 제7조(접근권)

이 장에서 lsquo비개시규정rsquo(non-disclosure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호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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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이 법 부속서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과 부속서3 민감 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은 제외한다)

2 정보보호 제2원칙(목적 명확성의 원칙) 제3원칙(목적 외 처리금지의 원 칙) 제4원칙(정확성 유지의 원칙)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3 제10조(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제 폐기권)

이 법 제4부에 규정된 바를 제외하고 주체접근규정은 정보의 개시를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이의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에 불구하고 효력을 갖는다

1 주요 예외사항

가 국가안전(제28조)

(1) 개인데이터에 대한 적용배제가 국가안전의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경우 에는 정보보호의 제 원칙 이 법 제2부 제3부 제5부 제55조(개인정보 의 불법 수집 등)의 적용이 배제된다

(2) 개인 정보가 현재 혹은 과거에 제1항에 규정된 면제에 해당하는지에 관 한 담당 장관(Minister of the Crown)의 증서는 그 사실에 관한 확정적 증거가 된다

(3) 이 조에 의해 담당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무위원인 장관 또는 잉글 랜드 법무장관 (Attorney General) 이나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Lord

Advocate)만이 행사할 수 있다

(4) 장관의 증서에 영향받는 사람은 그 적법성에 관해 개인정보보호 심판소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나 범죄 및 과세(제29조)

(1)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데이터는 그 목적 한도에서 정 보보호 제1원칙 및 제7조로부터 면제된다

1 범죄예방 또는 수사2 범 인의 체포 또는 기소3 조세 또는 부과금의 과세 또는 징수

(2)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개인데이터는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처리 되는 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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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ull 법정기능의 이행을 위해 보유한 것으로서

2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이를 보유하는 자로부터 이를 위해 획득 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3) 다음 각호의 경우에 개인데이터는 개시금지규정의 적용이 면제된다

1 개시가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한 것이며2 당해 개시에 관한 조항의 적용이 제1항에 기재된 사항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 건강 교육 및 사회사업 (제30조)

(1)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데이터주체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관한 정 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에 관해서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 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2)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다음 각호의 개인정보에 관해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보관라자가 학교의 교사나 소유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2 스코틀랜드 교육청이 관리하는 직업교육 수강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 하는 개인데이터

(3) 담당장관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구성하는 기타 명령이 정하는 사항의 개인데이터에 관해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부 각부처 지방당국 또는 명령에 의해 정해진 지원단체 기타 단체 가 처리하고

2 정보주체 기타 개인에 관련된 사회사업의 진행 중에 혹은 아를 목적 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

(4) 이 조에 의한 명령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의 내용이 다름에 따라 달 리 규정할 수 있다

라 규제활동(제31조)

(1) 이 조가 적용되는 법정기능의 집행을 위해 처리하는 개인데이터에 대해 서 주체접근규정을 적용하면 기능의 적장한 수행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한다

(2) 이 조가 적용되는 기능은 은행 보험 투자 기타 금융업무분야에 종사하

는 자의 부정직 무능력 또는 배임으로 인한 재정손실 복지재단을 운영 하는 자의 부정방지 노등자의 복지 후생 보장 등과 관련된다

마 언론 문학예술상 특별한 목적(제32조)

(1)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간을 목적으로 처리가 행해지고 표현의 자유라 는 공익의 특별한 중요성에 비추어 데 이터를 발간함이 공공이익에 부합 한다고 정보관리자가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으며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는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정 보보호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 이외의 제 원칙 이 법 제7조laquo 제10조lt

제12조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의 적용을 면제한다

(2) 발간이라 함은 공중 혹은 공중을 구성하는 일부집단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바 연구역사 및 통계(제33조)

연구 역사 및 통계상의 목적으로 개인데이터를 처리하면서 그 데이터가 특 정 개인에 관한 조치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처리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상 당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에 정보보 호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접근권 등에 예외를 설정할 수 있다

4 공개가 요구되는 정보(제34조)

법상 정보관리자에 의한 공중에의 정보공개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체접근 규정 정보보호 제4원칙(정확성) 법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 제 폐기권)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또한 정보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 장부의 유지에 있을 경우에는 신고의 무가 없다

아 법에 따른 공개 법률 혹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공개는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자 소송상 공개소송상 법률자문을 얻기 위해서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나 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비개 시 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8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9

차 가정상의 목적개인적 가정상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원칙 정보

주체의 권리(제2부) 통보관련(제3부) 규정의 면제를 받는다

2 기타 예외사항

가 비밀 참고자료교육 훈련 고용공직임명 서비스제공 등의 구체적 목적을 위해 정보관리

자에 의해 부여된 비밀 참고자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군사적 목적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군대의 효율적 전투수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에는 그

런 개인정보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다 법관 임명 및 공훈 법관 임명 심사 고등변호사 임명 심사 공훈 수여심사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처리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라 각료 임명각료 및 고급공무원 임명심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

용이 배제된다

마 경영상 예측과 기획 경영상 예측과 기획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에게 부여되는 면제이다 기업의 이러한 업무를 어렵게 하는 한도에서 주 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바 협 상정보관리자가 정보주체와 협상 중에 있을 때 정보관리자의 의도에 관한 기

록을 구성하는 개 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사 기업재무

9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기업재무서비스의 제공시에 처리되는 개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이 면제는 가격이나 가격에 민감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아라는 합 리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부여된다 영국의 중요한 실물 및 금융 경제상 이 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면제가 부여될 수 있다

아 시험지 및 성적시험중 수험생이 기록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정보에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성적열람은 일정 기간과 수수료 납부 등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자 법조인의 특권의뢰인과 변호사간의 비밀보호와 같은 법조인의 특권이 적용되는 정보를 구

성하는 개 인데 이터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차 공개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 접근요청 혹은 제7조에 따른 명령에 응하는 경우 이 법 이외의 다른 법률의

위반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게 됨으로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self

incrimination) 접근 요청이나 명령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접근요청 혹은 저F7

조에 따른 명령에 응해 공개되는 정보가 이 법 혹은 1984년 법 위반에 관한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에는 그 정보는 증거로서 인정되지 않는다

경과 규정

개인정보가 1998년 10월 24일 바로 직전에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당 해 정보관리자는 이 법 준수에 3년간의(수기정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유 예기간을 갖는다 이 유예기간은 정보관리자들이 신법 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유예기간은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E로 같은 개인정보라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되는 경우에는 유예기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개인데이터를 적격데이터라고 한다 유예기간 적격데이 터는 자동처리 정보일 수도 있고 수기정보일 수도 있다 그 취급에 약간의 차 이가 있다

lsquo이미 처리 중에 있는rsquo이란 EC 지침에서 사용한 용어로 동 지침이나 이 법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91

에서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이 법 상 lsquo처리rsquo의 정의가 1984년 법 상 처리의 범위보다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정보관리자의 전 처리과정 중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 이

미 처리 중에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보관리자가 어떤 정보처리를 이전에 했으나 1998년 10월 24일 직전에는 그 처리를 중지한 상태였다고 한다면 유예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반면에 1998년 10월 24일 0시 이전에 언제라도 새로운 처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처리 중에 있는것이 될것이다

1 경과규정의 예제

가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기존의 개인데이터를 수정 기존 정보주체에 관 한 데이터의 추가 새로운 정보주체에 관한 데이터의 추가 처리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변환 등이 행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전반 적인 처리활동에 변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처리 중에 있지 아니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정보관리자의 법적 지위가 바뀐 경우에 그 자체 만으로는 처리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단체의 법적 지위변화는 기능 및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 우에는 유예기간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2 이중 체제의 문제점

대단위 정보관리체계 내에 다수의 하위 정보관리자가 있는 경우 문제가 복 잡할 수 있다 예컨대 증권회사가 다수의 독립적 펀드매니저들을 고용하고 있 는 경우에는 증권회사 뿐만 아니라 각 펀드매니저들이 정보관리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펀드매니저들에 의한 개인정보 처리에는 유예기간이 적 용될 것이나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새로 채용되는 펀드매니저들의 경우에 는 신법 상의 절차와 의무가 적용될 것이다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구법을 따 르는 펀드매니저와 신법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를 별개의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어려움에 당면할 것이다 따라서 유예기간의 혜택을 끝까지 누 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신속히 신법의 요건에 부합하는 정보관리체계 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9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유예기간

자동처리 정보냐 수기 정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다르다 신법의 발효 시로부터 20이년 10월 23일까지의 1차 유예기간은 자동처리 정보와 수기 정보 양자에 공히 적용된다 2001년 10월 24일부터 6년간의 추가적 유예기간(2

차 유예기간)은 일정한 경우의 수기정보에만 적용된다

정보관리자들은 그들의 정보처리가 유예기 간에 적격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이 특정정보의 유예기간 적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 전에 정보관리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구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정보관 리자의 판단과 다를 경우에는 강제조치를 결정하기 이전에 정보관리자에게 충 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강제조치의 결정에는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실재적 잠재적 영향 정신적 물질적 손해야기의 가능성이 고려될 것이 다 정보관리자는 정보보호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개인이 민사소송절차를 통해서 권리행사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4 제1차 유예기간에 인정되는 1984년 데이터보호법상 예외

가 백업 데이터원자료의 망실 훼손시에 대체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동처리 데이터의 경우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급여표 및 회계장부(1) 유예기간에 적격인 자동처리 데이터로서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서만

처리되어야 한다

1 급여 목적공사직(公私職)의 서비스에 관해 급여 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할 금 액의 계산 이들 급여 또는 연금을 공제하거나 공제하지 아니하고 지 급하기 위한 목적

2 회계장부 목적정보관리자가 수행한 사업 또는 기타 활동과 관련한 계산서의 작성

구매 및 판매 기타 거래에 관해 정보관리자가 하거나 받은 지급을 확 인하기 위해 또는 당해 거래 또는 활동의 수행 중에 자신이 참조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3

자금적 경영적 예측을 위해 이들 거래의 장부를 보유

(2) 이들 목적 이외의 용도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는 정보관리자가 이 런 타 목적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다 고 입증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종료된다

(3)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통보관련 규정 이다

(4) 회계목적의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다

1 회계감사를 위해2 정보관리자의 자금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5) 급여 목적으로 보유되는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

1 급여 또는 연금을 지급받는 자 다만 정보관리자는 제외2 계리인(actuarial)의 조언을 얻기 위해3 직업병 혹은 업무상 상해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경우4 정보주체(혹은 그의 대리인)가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의한 경

우 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일 수도 있다

5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 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다 비법인 단체(1) 비법인 단체(unincorporated membersrsquo club)란 회원이 일정액을 갹출해

운영되며 자금은 각 조합원에 분속하나 단체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이사 회에 위임된 단체를 말한다

(2)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3) 비법인 단체가 회원정보를 자동처리하는 데이터로서 유예기간에 적격이 어야 한다

(4) 단체 회원은 자신에 관한 개인 정보가 단체에 의해 보유되는 것에 반대 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받을 권리가 있다 회원이 단체의 컴퓨터에 회원 신상정보가 기록되는 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으 로는 부족하며 단체의 적극적인 동의요청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그 회원에 관한 정보는 컴퓨터에 등재될 수 없고 기 등재 정보는 삭제되어야 한다 단체는 정보보호관에 통보한 후 수기정보

9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로 운영될 수 있다

(5) 회원의 신상정보는 회원이나 그 대 리인이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 의한 경우(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 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 일 수도 있다)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 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같이 제한 적인 경우에만 공개될 수 있다 다른 경우의 공개는 공개를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정보관리자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소멸한다

라 우편물 발송대상자 명단(1)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2) 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물건이나 정보를 배포하거나 배포 기록을 목적으로만 이용돠어야 한다

(3)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와 기타 전화 팩스번호와 같이 배포를 위해서 필 요한 정보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 직위 기호 등과 같은 다 른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 이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정보주체는 반대권을 갖는다(비법인 단체 회원의 반대권과 동일)

(5) 제3자에의 정보공개도 비법인 단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W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정보보호관(Data Protection Commissioner Commissioner)은 1984년 법 상 정보보호등록관(Data Protection Registrar Registrar) 이 1998년 법에 의해서 개칭된 것이다

정보보호관은 여왕이 개봉칙허장(Letters Patent)으로 임명한다

1984년 법의 정보보호심판소(Tribunal)는 1998년 법에서도 그대로 존속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5

가 정보관리자의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good practice)의 준수를 진흥한 다 특히 이 법상와 요건 준수를 진홍한다

나 이 법의 운영에 관련된 내용을 홍보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정보처 리에 의해 영향받는 개인의 심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다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혹은 사업자협회를 통해 행동규칙 (code of practice)의 개발을 진작한다

라 정보관리자의 동의에 의거 개인정보 처리상황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고 지한다

마 정보보호관은 임무의 수행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행동규칙을 의회에 제출 한다

바 정보관리자의 이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자가 정보보호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상당히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정보보호관은 영국에서 유럽평의회 정보보호 협약 상 지정관청(desig-

nated authority) 및 EC 지침 상 감독기관(supervisory authority)의 역 할을 수행한다

아 기타 국무위원의 지시에 따라 국제협력을 수행한다

3 권 한

1984년 법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 있다

가 강제통지(제40조)

(1)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원칙을 위반했거나 위반상태에 있다고 정보보호 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정보보호관은 정보관리자에게 통지를 송달해 문 제시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통지에 정해진 기간 내에 작위 또는 부작위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보처리를 중지하게 할 수 있다

(2) 강제통지 (enforcement notice)의 송달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보보호 관은 위반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 또는 고통을 야기하거나 야기할 우려 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3) 강제통지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다

1 정보보호관이 위반 또는 위반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원칙과 그 판단에 도달하게 된 이유의 진술

2 제48조에 의해 부여된 이의신청을 할 권리(4) 강제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5) 강제통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6) 정보보호관이 이를 송달받은 자에게 서면통지로 이 강제통지를 취소할 수 있다(제41조)

나 정보요청 통지(제43조)

이 정보요청권은 1998년 신법에 의해서 정보보호관에 인정된 권한이다 정보 보호관은 직권 혹은 정보주체 등으로부터 정보처리에 대한 심사청구를 받는 경우에는(제42조) 당해 정보관리자에게 관련 정보제출을 요청하는 통지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정보관리자는 이 정보요청 통지에 대해 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상 의무와 책임에 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 보호관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 또한 공개하는 경우 자신이 이 법 이 외의 다른 형사상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 특별 정보요청 통지(제44조)

특별 정보요청 통지는(1) 제42조에 의거 심사청구가 들어 온 경우(2) 정보관리자가 소송상에 있어서 특수목적 면제를 주장하는데 정보보호관

이 문제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심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bull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bull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 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관리자에게 특별 정보요청 통지 (special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역시 이 통지에 대해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 청할 수 있다

(3)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특별 정보요 청통지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형사적 침해가 된다

9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7

라 특수목적 여부의 결정 상기 정보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가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거나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 의 발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취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정의 통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소송이 계속 중 혹은 취하되기 전에는 효력을 발하지 않는다

법은 정보보호관이 접근권 처리방지권 자동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수정청 구권 등과 관련해 개인의 소송제기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원조의 부여는 관련 소송이 특수목적의 정보처리와 관련될 때 정보보 호관의 재량에 의해서 부여된다 정보보호관은 사안이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건일 때 법률자문 소송대리 비용원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마 출입조사권(부속서 9)

이 법의 침해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거나정보보호원칙이 위반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에는 정보보호관은 순회판사에게 법 혹은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을 출입조사 할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의 상기 의심에 관한 합리적 근거 이외에 다음 사항에 대해 판사가 만족해야 한다

bull 정보보호관이 이미 그 가택의 점유자에게 7일간의 서면통지로 가택에 대 한 접근을 요청했을 것

bull 합리적인 시간에 요청한 접근이 이유 없이 거절되거나 접근은 허용됐어 도 가택의 점유자가 조사를 위해 요청하는 사항을 비합리적으로 거절하 고 있^ ^

bull 정보보호관이 영장신청에 대해 그 점유자에게 통지해서 영장발부의 적절 성에 대해 판사에게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가질 것

하지만 사정이 긴박하거나 점유자에의 통지가 출입조사의 목적을 해할 때에 는 판사는 점유자에게 통지함이 없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은 정보보호관이나 그 직원에게 다음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bull 영장에 기재한 7일 동안 언제라도 그 특정 가택을 출입조사할 권한bull 그 곳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되는 장비를 수색 검사 작동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권한

9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bull 이 법률의 침해나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될 문서 기타 물건을 수 색 압수할 권한

특수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그 개인정보가 특수목적 면제 에 해당하는 지에 관한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판사가 영장을 발부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국가안전 면제에 해당해 이 법의 적용으로부터 면제받 는 개인정보lt 변호사와 고객간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바 기 타정보보호관은 정보주체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하거나 권리와 자유를 심대

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해서는 예비 평가를 수행할 수 있 다 아직 시행령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연결(data matching) 유 전정보 처리 사립탐정에 의한 처리 등이 이러한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 다 예비평가 기간에는 이 처리에의 접근이 정지된다

정보보호관은 등록명부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1984년 법 상의 등록은 통 보제도로 전환될 것이다

W 통 보

1984년 법은 정보보호 등록소(Register)를 설립하고 등록관(Registrar) 이 등 록시스템을 운영했다 1998년 법은 새로운 통보시스템을 도입해 구법하의 등록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정보관리자명부가 현재의 등록명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법 부속세4는 등록제도에서 통보제도로의 이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정이 효력을 발할 때까지는 구법 규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이 등록을 받을 것이다 통보시스템의 개시 이전에 구법에 의해 데이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이년 10월 24일 까지는 통보인으로 인정될 것이다

통보시스템 개시 후에 처음으로 통보하거나 기타 금지규정으로부터의 면제 가 만료하는 사람은 신법과 시행령에 의거해 통보해야 한다 구법에 의해 데이 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부여되는 면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통보는 가 능하다

1 통보대상 정보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9

a 정보관리자의 성명 주소b 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의 성명주소c 처리되는 개인정보 및 관련된 정보주체의 범주 설명d 데이터가 처리되는 목적의 기술e 데이터가 이전공개되는 수신인의 기술f 정보관리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국

가 또는 영역의 기술g 개인정보가 금지면제에 해당하는 경우와 통보면제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

실의 진술h 통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상기 사항과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해지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 다 이 정보는 등록명부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 통보 예외

bull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의 정의에 속하는 개인정보bull 비자동 접근가능 기록(non-automated accessible records) 의 범주에 속하

는 개인정보bull 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의 유지에 있는 경우

금지사항으로부터 면제받는 정보관리자의 경우에도 누구라도 서면 으로 요청하는 경우 21일 이내에 무료로 상기 abull에서 f까지의 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3 lsquo접근가능한 처리rsquo 규정

이 법은 국무위원인 장관의 영에 의해서 구체화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에 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달리 정보주체의 권리 와 자유를 심대히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범주에 속하는 정보처리에 관해 lsquo접근가 능한 처리rsquo(accessible processing)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정보보호관은 통보대상인 어떤 처리가 접근가능한 처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접근가능 처리가 이 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할 의무가 있다 접근

4) 자동처리 되지는 않지만 특정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 별 흑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정보의 집합

10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가능한 처리가 관련된 통보가 정보보호관에게 있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 하거나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보관리자는 접근가능 처리를 금지할 의 무에 구속된다

4 통보의무 위반

다음의 면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통보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함은 법령위반 이 되며 엄격한 책임(strict liability)을 진다

bull 당해 개 인정보가 국가안전 혹은 가정 이용 목적에 대한 면제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경과규정에 의한 면제를 받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 혹은 lsquo공적기록부rsquo

예외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처리가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해 시행령

에 의해서 통보의무를 면제받는 경우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통보하지 않는 것도 위반이 된다 피

의자는 그들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방어할 수 있다

lsquo접근가능 처리rsquo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다음 의무를 완수한 후가 아니고는 어떠한 처리도 해서는 아니되며 위반할 시 엄격한 책임을 진다

bull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관에게 통지를 했을 것bull 통보를 정보보호관이 접수한 후 29일의 기간이 경과했거나그 이전에 정

보보호관의 당해 정보처리에 관한 의견을 정보관리자가 접수한 경우정보관리자는 등록세칙 (registrable particulars request) 도 준수해야 하며 위

반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

IX 벌 칙

1 침해 유형

bull 통보없이 하는 처리bull 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미통보bull 접근가능 처리제한 시간 종료나 통지의 수신 이전에 하는 처리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1

bull 구체적 서면 요청에 불응bull 강제통지정보요청 통지특별정보요청 통지의 비준수bull 상기 통지에 대해서 악의 혹은 부주의에 의한 거짓 증언bull 영장집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합리적 협조 불이행bull 기타 이하에서 상론하는 사항

1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정보관리자의 동의없이 악의 혹은 부주의로 개인데이터 혹은 개인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 공개 혹은 제3자에의 공개를 야기하는 경우에는 형벌에 처해진다 하지만 피의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책임면제를 주장할 수 있다

bull 범죄의 예방 및 적발을 위해 필요했거나 법에 의해서 요구되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에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가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

3 개인 데이터의 불법 판매

상기 규정을 위반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판매 혹은 판매청약(offer to sell)을 함은 불법이다 추후에 상기 규정을 위반해 얻게 될 개인정보의 판매청약도 불 법 이다 개인정보의 판매에 관한 광고는 여기의 판매청약에 해당한다

4 강제접근

법정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사인이 타인 혹은 제3자에게 관련 기록 을 제공하게 강제하거나 직원 채용과 관련해 혹은 상품 및 용역제공 계약과 관련되어 관련 기록의 제공을 조건으로 강제하는 것은 위법이다 lsquo관련 기록rsquo이 라 함은 일반적으로 벌점기록 전과기록사회보장 기록 등을 가리킨다

강제접근의 경우에도 그러한 조건이 법에 의해서 요구 혹은 승인되는 경우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에는 법정 책임예외에 해당된다

5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의 불법공개

10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이 위반은 과거와 현재의 정보보호관그 직원 대리인(이하 감독기관)에게 적용된다 감독기관이 악의 또는 부주의로 이 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에 제공 되거나 수집된 정보로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공개시에 다른 소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함은 불법 이다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는 공개이 법에 의거 공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제공 된 정보 이 법 혹은 유럽공동체법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의 공개 형사 bull 민사소송의 목적으로 행해진 공개 공익상 필요에 의한 공개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합법적 공개가 된다

회사의 이 법 위반의 경우에 회사의 책임과 아울러 위반에 직접 혹은 부주 의로 관련된 이사 혹은 임원도 개별적으로 책임을 진다

잉글랜드 웨일즈bull 북아일랜드에서 이 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추는 정보보호 관 혹은 검찰총장(Director of Public Prosecutions)의 동의에 의해서만 행해진 다 스코틀랜드에서 형사소추는 일반적으로 지방검찰관(Procurator Fiscal)에 의해 행해진다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보호원칙 시행 강화

1984년 법 상 등록관은 등록이 면제된 자들에 대해서 정보보호원칙을 강제 할 수 없지만 신법에 의해 정보보호관은 구법과 거의 동일한 정보보호원칙을 통보의무에서 면제된 자들에 강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관리자들은 설사 그 들이 통보의무로부터 면제받은 경우에도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자는 통보의무와는 무관하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처리의 구체적 사실 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정보관리자는 자발적으로 통보할 수도 있다

2 주체접근규정 강화

신법은 주체접근규정(법 제2부)을 강화했다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그 와 관련해 처리되는 데이터의 복사본을 얻을 권리를 가질 뿐이었으나 신법은 처리되는 데이터의 내용 처리 목적데이터의 잠재적 수령자 등에 관한 정보 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원천에 관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갖

영국의 1998년 데아터보호법 103

는다 또한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며 그것이 정보주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의 유일한 근거인 경우에는 그 결정의 논리에 대해서 설명 받을 권리를 갖는다

3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몇몇 새로운 정보주체의 권리가 창설됐다 정보주체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를 갖는다 정보주체는 고용을 목적으 로 한 정신측정 (psychometric testing)과 같은 자동처리 결과를 유일한 근거로 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에 반대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구체적으로 직접판 매 목적의 처리 금지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정보의 직접판매에의 이용 을 원하지 않는 정보주체가 제외(opt out)를 요구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관련 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명시적인 이용동의(opt in )가 요구된다

4 보상청구권 확대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부정확한 정보처리 혹은 무단공개에 의해서 물 질적 손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법원을 통해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 신법은 이 법의 어떠한 위반에 의해 야기된 물질적 손해와 함께 일정한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권리를 크게 확장했다

5 외국으로의 데이터 이전 규제

해당 외국에서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를 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을 허용했다 정보주체가 이전에 동의했거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란 요건이 요구되지 않는다

6 ^기정보

1984년 법은 자동처리형식의 개인 데이터만 대상으로 한다 신법은 데이터의 개념을 확장해 체계적 파일 시스템 혹은 접근 가능한 기록(accessible record)

의 일부를 구성하는 정보로서 수기데이터도 포함하게 되었다

X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1 개 요

영국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일반법이라면 lsquo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 보보호규칙 (The Telecommunications (Data Protection and

Privacy)(Direct Marketing) Regulations 1998 SI 1998 No 3170)rsquo은 특별 시 행세칙에 해당한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EC 지침 9546EC를 이행하기 위 한 입법이듯이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규칙은 EC 지침 9766EC5)

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각 회원국은 1998년 10월 24일까지 이행입법을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EC 지침 9766EC의 이행책임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D T I)는 1998년 데 이터보호법의 시행이 연기되자 1999년 5월 1일부터 효력을 갖는 지침 9766EC의 직접판매관련 부분을 이행하는 규칙(Direct Marketing Regulations

직접판매규칙)의 도입을 결정했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시행되면 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보보호규칙도 발효해 직접판매 규칙을 대체하도록 되어있다

2 주요 내용

가 직접판매 목적으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하는 자동콜링시스템을 이용함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금지된다 또한 직접판매 목적으로 개인에게 자 동으로 팩스를 송신함은 금지된다

나 불요청 광고물의 송신을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Director General of Telecommunications) 이 관리하는 거절자 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불요청 광고를 팩스 송신함은 금지된다

다 직접판매 목적의 불요청 전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이 관리하는 거절자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직 접판매 목적으로 전화함은 금지된다

라 직접판매 목적으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는 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혹

10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5) Directive 9766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5 December 1997 concerning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the protection of privacy in the telecommunications sector OJ [1998] L24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5

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회사의 이름을 대 야하며 수신인이 요청하는 경우 송신인 개인의 주소 혹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 공해야 한다

마 텔레마케터가 통화일로부터 28일 이전의 기간에 확인한 거절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회선에의 직접판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 이 법 위반으로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모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사 이 규칙은 데이터등록관(정보보호관)이 등록 여부를 묻지 않고 1984년 (1998년) 데이터보호법에 규정된 집행 권한을 이용해 집행한다 통신국장이나 이해관계인의 요청 혹은 직권에 의해서 데이터등록관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데 이터등록관이 기능 수행과정에서 통신과 관련한 기술적 기타 지원을 요청하 는 경우 합리적 요청인 경우 통신국장은 이에 응해야 한다

XH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 우리나라 법제도 개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가 주요 보호 대상인 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이 1994년 제정됐다 1998년 12월 전면 개정 된 lsquo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rsquo( 이하 정보통신망법 )은 개 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확충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정보 수집 취급 이용 제공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정보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는 한 편 무단으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기타 다음과 같은 법률이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을 갖고 있다

bull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bull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bull 전기통신사업법 통신비밀보호법전자서명법 전자거래기본법 의료법 등

1 정보통신망법 중 정보보호 관련 규정

2000년 1월 1일부터 다음 규정이 시행된다

10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밥

(1) 적용대상전기통신사업법 상 전기통신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

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는 자

(2) 다른 법률과의 관계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대해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개인정보보호원칙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취급

①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②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요금정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 이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음 사항을 이용자에 게 고지하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해 야 한다

1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소속 bull 성명 및 전화번호 기타 연락처2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및 이용목적3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의 제공받는 자 제공목적 및 제

공할 정보의 내용4 이용자의 권리 및 그 행사방법5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수집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

2) 개인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①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지 또는 명시한 범위

를 초과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때에는 미리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 받은 목적외의 용도로 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아니된 다

③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또는 제공받은 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당해 개인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용자의 개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7

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취급했던 자는 작무상 알게 된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3) 이용자의 권리① 이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② 이용자는 자신의 개 인정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할 수 있으며오류가 있 는 경우에는 그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③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가 철회 열람 또는 정정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로부터 오류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경우 에는 그 오류를 정정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아니된다

(4) 벌칙 및 과태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 타

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타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의무고지의무 동의의 의무를 위반한 자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아니한 자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아니 한 자개인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이용한 자는 500만원 이하 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법은 정보주체에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정정권을 부여함으로 써 개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오 bull 남용가능성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보주체 자신에 의한 통제모델을 채택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개 정법의 실효성은 무엇보다도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달 려 있다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3 개선방향

영국의 데 이터보호 관련 법령을 반추해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실효성 있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훈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법개정과 아 울러 시행령을 통해 보다 상세한 행동원칙을 규정할 것이 요구된다

가 현행 개인정보 관련법상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이외의 자로서 개별 법령의 적용대상이 아

닌 기업 등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등에 현행법의 적용을 확대하거나 민간 및 공공부문 컴퓨터 처리 및 수기 처리를 포괄하는 일반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감독 기구 설치 개인정보보호의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각국이 얻은 결론은 개인정보보호의

성패는 효율적 감독기관에 달렸다는 것이다 감독기관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 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지원하며예방적 감시기능을 통해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 인정보보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개 인정보보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작성해 기술적 bull 관리적 정보를 제공함 과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신고 창구로 운영한다

다 개인정보이용약관에 대한 지침 마련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자상거래시 개인정보의 유출에 동의하지 않고는 카드

발급이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륙 개 인정보사용동의에 관한 약관 지침을 마련한다

라 불요청 광고통신 거절 명부제 도입 직접판매업자 또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정기적으로 열람해 명부에 게재된 거

절자의 주소 혹은 전화팩스gt 전자우편 번호로는 광고성 정보를 보내지 못하 도록 한다

10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1998년 법령집 제29장 )

제부 총 칙제1조 기본 용어의 정의 제2조 민감한 개인정보 제3조 특수목적 제4조 정보 보호원칙제5조 법의 적용범위 제6조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2부 정보주체 등의 권리 제7조 개인정보에의 접근권 제8조 제7조의 보충규정 제9조 정보관리자가 신 용정보기관인 경우 제7조의 적용제10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 제11조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한 처리를 금지할 권 리 제12조 자동의사결정과 관련된 권리 제13조 일부 요건의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제14조 수정차단 삭제 파괴 제15조 관할과 절차

제3부 정보관리자에 의한 통보제16조 총칙 제17조 등록없는 처리의 금지 제18조 정보관리자의 통보 제19조 통보의 등록 제20조 변경 통보 의무 제21조 침해행위 제22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예비심사 제23조 정보보호감독관의 임명에 관한 규정을 만들 권리 제24

조 일부 정보를 공개할 정보관리자의 의무제25조 통보세칙의 제정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기능 제26조 수수료

제4부 면 제제27조 총칙 제28조 국가안전제29조 범죄와 과세 제30조 의료교육사회사 업 제31조 규제활동제32조 언론 문학 예술 제33조 연구역사 통계제34조 입법에 의해 공중에 제공되는 정보bull 제35조 법에 의해 강제되거나 소송 등과 관련되는 공개 제36조 가정 이용 목적 제37조 기타 면제 제38조 시행령에 의 해 추가적 면제를 인정할 권리 제39조 경과 규정

제5부 집 행제40조 강제통지 제41조 강제통지의 취소 제42조 심사요청제43조 정보요청 통지 제44조 특별정보요청통지 제45조 특수목적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결정

제46조 특수목적 처리의 경우 강제의 제한 제47조 통지불이행 제48조 이의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9

11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청권 제49조 이의 결정 제50조 출입조사권

제6부 잡 칙제51조 정보보호관의 일반의무 제52조 의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행동규 칙제53조 특수목적 처리와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지원 제54조 국제협력제55

조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등 제56조 특정 기록의 생산에 관한 요구의 금지 제 57조 의료기록 관련 특정 계약조건의 회피 제58조 정보의 공개 제59조 정보 의 기밀성 제60조 형사소추와 형벌 제61조 이사 등의 책임 제62조 1974년 소 비자신용법의 개정

부 칙제63조 왕실에의 적용 제64조 전자적 기타 수단을 통한 통지 등의 전송제65

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통지의 송달 제66조 스코틀랜드에서 아동에 의한 권리 의 행사 제67조 시행령시행세칙제68조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의 의미제69조 lsquo의 료직rsquo의 의미 제70조 보충적 정의 제기조 용어 색인 제72조 법의 수정 제73

조 경과규정과 유보조항 제74조 사소한 부수적 개정과 개폐 취소 제75조 법 의 약칭과 발효 적용한도

부속서제1부속서 정보보호원칙 제2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건 일반 개인데이터 처 리 제3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견 민감한 개인데 이터 처리 제4부속서 제8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제5부속서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6부속 서 이의 신청 제7부속서 기타 예외 제8부속서 유예기간제9부속서 출입조사 권 제10부속서 제53조의 지원관련 세칙 제11부속서 교육 기록 제12부속서 접 근가능한 공공기록 제13부속서 2007년 10월 24일 이전에 효력을 갖는 법의 수 정 제14부속서 경과규정과 유보조항제15부속서 부수적 개정 제16부속서 개 폐와 취소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1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

독 일

공영방송 수신료 합헌 판결베 에 소재한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98년 12월 9일 독일의 공영방송 lsquo수신

료rsquo(라디오(기본료)청취료+TV시청료) 재원이 합법적이며 또한 이 수신료의 2를 lsquo주(州)미디어 관리청rsquo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 RW )주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고 있는 민영TV만을 시청하기 때문에 단지 TV 수상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는 공영방송의 수신료(월 2860마 르크)를 지불할 수 없다고 제소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재판에서 공영방송이 수 신료라는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 채널들의 유료TV화를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민영TV프로그램의 수신을 원하는 사람은 이의 수신을 위한 요금 을 지불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 제소자는 특히 독일의 민영방송 (라디오+TV)의 허가와 통제기구로 각 주마다 설치되어 있는 공영 독립기구인 전국 15개 lsquo주미디어 관리청들rsquo의 재원으로 수신료의 2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기구들을 위한 재원은 세금에서 혹 은 방송국들이 이를 위해 지불하는 요금으로 조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공영방송의 재원은 독일 전국의 방송제도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lsquo방송국가조약rsquo에 의해 결정된 내용으로 이 법제정자들언 주(州)

들만이 공 bull 민영 2원 방송제도의 도입 등 방송제도에 대한 결정과 그들 제도 들의 재원조달의 방법과 액수의 책정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11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설명했다 또 공영방송재원인 수신료는 독일 방송정책의 목표인 lsquo정치적 의견 의 다양화rsquo를 가능하게 하고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를 성취할 수 있는 재원이며 따라서 민영TV들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lsquo시청률rsquo에 종속되는 오 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민영TV들을 통해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가 달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독일연방행정법원은 또한 lsquo주미디어관리청들rsquo의 활동은 독일의 모든 시청자 들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수신료 2라는 재원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판결했다 〈KBS해외방송동향 99년 1월호gt

미 국

미국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들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프라이 버시 명예훼손 저작권 등 언론관련 소송들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 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분쟁이 예상된다 언론의 자 유 프라이버시 명예훼손 광고 통신 인터넷 반독점 등 최근 미국 사법부에 소송이 제기된 사건과 그 판결사항을 Perkins Coie Internet Case Digestrsquo에 소 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정헌법 제ᅵ조bull 언론의 자유

Urofsky v Allen 167 F3d 191 1999 US App LEXIS 1937(4th Cir 21099) 사전 허가없이 주 당국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접근

하는 것을 금지한 버지니아주 법률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 주 항소법원은 주 법률이 전반적으로 시민의 표현(speech)의 자유를 규 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국의 고용인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표현 의 자유를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eussink v Woodland R-IV School District 30 FSupp2d 11751998 USDist LEXIS 20449(EDMo 122898)

자신의 홈페이지와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교사와 교장에 대한 명예훼 손적 내용을 게재한 학생이 정학으로 인해 낙제한 후 졸업을 위해 해당 학년 에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예비적 금지명령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3

(preliminary injunction)을 승인 학교 규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두려움에 근 거해 학생을 훈육시키지 않은 이는 교장이었다고 보이며 교장와 미움이나 학 생의 표현 내용으로 인한 혼란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 수 용할 수 있는 변명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v Hilton 167 F3d 61 1999 US AppLEXIS 1105(1 st Cir 12799)

법원은 무고한 실제 아동에게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의 아동 합성 영상 등을 만든 것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1996년 아동포르노물 방지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포르노물 방지법에서의 아동 포르노물의 정의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포르노물을 포함하며 이는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Planned Parenthood of the ColumbiaWillamette Inc v American Coalition of Ufe Activists(DC Ore 2299)

연방대배심(federal jury)은 낙태를 고려하고 있거나 낙태 행위에 동정적인 개인들의 성명과 주소 등 신상 정보와 반낙태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lsquoThe Nuremberg Filesrsquo는 lsquo실제적 위협rsquo을 구성하므로 수정헌법 제1조에서 규정 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을 수 없다고 평결했다

이전의 사건[23 F Supp2d 1182 1998 US Dist LEXIS 16530(DC Ore

101498] 에서 법원은 즉결 재판에 대한 피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비록 피 고가 인지하고 있고 반낙태 운동을 둘러싼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하 더라도 피고의 웹사이트는 명확한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http wwwnytimescomlibrarytech9902biztecharticles03abortionhtml

ACLU v Reno No 98-CV-5591(EDPa 2199)ACLU은 일명 lsquo제2의 통신품위법rsquo이라고 불리며 소수자에게 해로운 온라인 자

료를 배포하는 것을 처벌하는 아동은라인 보호법(C0PA )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 다 이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인정됐다 법원은 엄밀한 심의를 거쳐 아동 온 라인 보호법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이며 이는 성인들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 에 대한 부담을 지우게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즉 신용카드나 성인 증명 요구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제적 활동 저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비록 정부가 미성년자(minors) 보호에 심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11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하고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약간의 손질이나 최소한의 규제 수단도 취하지 않 았다bull 즉 미성년자들은 합법적으로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도 있으며 외국의 웹

사이트를 경유하거나 무료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98년 11월 20일 법원은 임시적 제한 명령을 인정했다 법원은 원 고가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기술적 또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 올 수 있 을 것이라고 평결했다

h ttp wwwacluorgfeaturesfl01698ahtml

Kathleen R v Livermore No V-014266-4(Cal Super Ct Alameda Cty 102198)

공공도서관에서 12세 남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물을 다운받은 것에 대해 공공도서관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서 규정한 lsquo정보제공자rsquo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는 판결 법원은 이 사건은 소송원인 무효로 이의 제기를 철회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99년 1월 14일 재심소송도 철회됐다

http wwwtechlawjoumalcomcourtskathleenr80528comhtm

Dreamscape Online LLC et al v Vacco(NDNY filed 112498)인터넷사업자(ISP )는 뉴욕검찰총장에 의해 자신의 장비가 압수되자 뉴스그

룹 대화방 웹사이트와 인터넷상의 메시지와 영상을 검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뉴욕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에 따라 포르노물 접속을 위해 사용된 장비는 압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wwwdreamscapecompressvaccoacthtml

프라이버시

Aware Woman Center for Choice v Compuserv 원고는 99년 2월 반낙태운동가들이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 인 정보를

온라인 자동차기록을 통해 알아내어 산부인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괴롭히고 방 해한 것은 1994년 연방 운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정보제공 업자(ISP)들은 연방통신법 제230조의 lsquo안전항(safe harbor)rsquo조항으로 인해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abcnewsgocomsectionstechCNETcnet_abortion990106htm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5

Putnam Pit v City of Cookeville 23 FSupp2d 822 1998 US Dist LEXIS 16531 97-CV-108(MDTenn 102797)

매버릭 대안신문(maverick alternative newspaper) 발행인은 지방 시당국의 컴퓨터 쿠키 파일(cookie files)을 획득하기 위한 소송과 수정헌법 제1조를 근 거로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발행인의 웹사이트를 링크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 했다 이러한 두가지 소송에 대해 법원은 시당국의 입장을 인정하며 기자는 공

중에 의해 공유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권리는 없으며 시 당국의 웹사이트는 비공개자료실(non-public forum)이기 때문에 시당국의 거절은 합당하다는 판결 을 내렸다

http wwwputnampitcomcivilsuithtm

Phillip Services Corp v Weslink Ontario Court(General Division)(62498)

캐나다 법원은 야후 메시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 신원을 밝히 라는 명령을 내렸다 원고는 아메리카 온라인(A0L) 컴퓨서브(CompuServe)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법정명령을 획득했다 문제의 사람들은 필립(Phillip)사와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으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온라인 정 보사업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http wwwefccapagesmediaspectatorl7jul98ahtm

Internet America Inc v Massey No96-10955C(Tex Dallas County Dist Ct 101496)

텍사스주 지방법원은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개인과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위 협 프라이버시 위반 등 계속되는 피해를 받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보호하 기 위한 임시적 제한 명령을 발했다

http wwwimlseducybercasesmasseylhtm

Smyth v The Pillsbury Co 914 FSupp97(EDPa1996)비록 회사가 전자우편(e-mail)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lsquo비밀rsquo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에서 상사와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때 프라이버시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판결

명예훼손

11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Lunney v Prodigy Services Co 683 NYS2d 557 1998 NY AppDiv LEXIS 14047(NYAppbdquo 2d Div122898)

제3자에 의해 모욕적인 내용의 전자우편이 보이스카웃 지도자에게 보내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사업자(prodigy)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판결 뉴욕항소법원은 프로디지는 전화사업자 성격을 지닌다며 프로디 지는 명예훼손적인 내용의 전파에 있어서 편집 등의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 에 발행인(Publisher)으로 생각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프로디지는 실질 적 악의(actual malice)의 경우만 책임이 부여되는 즉 전화회사가 지닌 면책특 권에 의해 보호된다고 판결했다

http legalwebaolcomdecisionsdldefamlunnevhtml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v Anderson(WD Wash 698)IEG (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는 파밀라 앤더슨 (Pamela Lee

Andersen)이 그녀의 전 남편의 성행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게재와 관련한 분 쟁에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측은 IEG의 배급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IEG는 이후 어떠한 간섭을 차 단할 수 있고 비디오 시장의 권리를 자유로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주는 법원의 명령을 원했다

98년 6월 16일 법원은 원고의 임시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원고는 이 사 건을 피고의 전 남자친구 브레트 마이클스(Bret Michaels)가 거주하는 로스엔 젤레스 연방법원에 사건 이송신청을 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IEG를 상 대로 이와 유사한 비디오테이프 유통을 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 로부터 임시금지명령을 승인 받은 바 있다

http wwwseattletimescomnewslocalhtml98pom_061798html

Merrill v McClatch Newspapers Inc No 1 97cv341-c(WDNC 798)노스 캐롤라이나 아티스트이며 정치후보자인 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온라

인 뉴스사이트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http wwwgay-discriminationcominfohtml

Zeran v America Online 129 F3d 327(4th Cir 111297) affirming 958 F Supp1124(ED Vabdquo 32197)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7

가입자가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책임이 없다는 판결 원고는 오클라호마시 폭탄사고를 찬양하는 자료를 출판했 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입자에 대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이같은 내용이 게재되는 것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항소법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lsquo정보제공자의 책임(distributer liability)rsquo을 면제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c)(1)에 해당된다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항소 법원은 정보제공자에 대한 이러한 책임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자료를 검열하 는 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통신품위법의 주요 목적의 일부를 상 실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지 적절하지 않은 자료 를 고지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면 이는 전통적인 인쇄물 발행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힘든 심의와 판단의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며 이는 의회의 법률제 정 취지와는 다르다고 판결했다 98년 6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건이송명 령에 대한 청원을 기각했다

http wwwfindlawcomcasecodecourts4thhtml

Blumenthal v Drudge 992 FSupp44(DC 42298)아메리카 온라인(AOL)과 계약을 맺은 칼럼니스트가 명예훼손적인 글을 게

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온라인은 정보제공자로서의 책 임으로부터 보호된다

원고는 명예훼손을 저지른 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메리카 온라인은 단순히 공표의 수단만을 제공한 수동적인 제공자가 아니며 편집과 통제를 수행하는 정보제공자로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Zeran v America Online사건에서와 같이 통신품위법에서의 lsquo안전항조항rsquo은 인 터넷 서비스제공자에 대해 보통법과 같은 명예훼손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http bull wwwlixcomLJXfilesdrudgedrudgesuithtml

광 고

Larmark Inc v USWeb Corp(Superior Ct Los Angeles filed 698) 온라인으로 보석을 판매하고자 하는 회사가 제때에 웹사이트 구축을 끝마치

지 못한 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웹사이트 개발 능력에 대한 피고회사의 은라인 광고는 사실과 같지 않고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1400 만달러의 손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http wwwinternetnewscomIAR1998061101-lawsuithtml

Sun Microsystems Inc v Microsoft Corp 21 F Supp2d 1109 49 USPQ2d (BNA) 1245(111798)

자바(Java)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이며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원고(선 마 이크로시스템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상대로 부당 광고 상표 권 침해 불공정 경쟁 계약 위반 및 경제적 이익을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피고의 신제품 Internet Explore 4 브라우저는 모든 컴퓨터 운영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라이선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사가 요구한 유예적 금지명령을 승인 마이크로소프는사가 90일 내에 선사의 자바 호환 테 스트 통과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지 않은 채 선사의 부호(code)를 사용하는 것은 라 이선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선사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전의 판례 lt999 FSupp1301 46 USPQ2d(BNA) 153KND Cal

32498)〉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40은 자바 승인 제품(Compliant)이라 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고 모든 브라우저 제품의 형식에서 lsquoJAVA 호환rsquo이란 마 크를 즉시 제거할 것을 명했다

지방법원(US District)판사 화이트(Whyte)는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Java에 대한 계속되는 법적 논쟁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화이트 판사는 아무 런 해결책 없이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기한으로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 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http javasuncomlawsuit111798rulingtxt

http homedtinetbdpcjavahtm

Barnes amp Noble Inc v Amazoncom Inc 97 Civ 3466(JGK) (SDNY filed 51297)

서점 카탈로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Barnes amp Nobles사는 인터넷 으로 서적 검색과 판매를 하는 아마존사를 상대로 Amazoncom이 사용하는 lsquo세 계 최대의 북스토어rsquo라는 슬로건은 잘못된 광고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원 고사는 피고사가 사용하는 lsquo북스토어rsquo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무런 이유없이 종결됐다

11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통신bull 텔레커뮤니케이션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9

US West Communications Inc v WorldCom Tech Inc 1998 US Dist LEXIS 20086(D Ore 12998)

지방법원은 상호연결 협정(interconnection)을 재심 인터넷 사업자(ISP )를 통해 전화(calls)를 하는 것은 통신(telecommunication)행위이며 따라서 1996년 텔레 커뮤니케이션법의 lsquo상호보상 (reciprocal compensation)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회와 FCC의 정책 결정을 수용했다

Inc 1998 US Dist LEXIS

이름과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 문제

Sampson Industries Inc v Amega Industries18575(NDTex 111798)

원고측은 피고측의 웹사이트에 대해 원고사의 원고의 웹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피고사의 웹사이트로 잘못 인도할 수 있다며 이는 연방 불공정 경쟁 사업상의 불법적인 방해 행위 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측의 재판지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Futuredontics Inc v Applied Anagramic Inc 1998 WL 417413(9th Cir 72398) 제9순회법원은 피고사가 원고사의 웹사이트에 프레임된 링크 사용을 제지하

기 위한 지방법원의 임시금지명령의 기각 결정을 확정했다 피고측은 원고측의 연결서비스(referral service)의 결과에 대해 피고측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으며 프레임된 링크는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피고측은 명백한 사업상의 손해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원고측은 명백하고 확실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법원은 피고의 기각 철회 신청과 양측이 주장하는 이전의 판례를 수용하지 않았다 [1998 US Dist LEX IS 2265(CD Cal 13098)] 원 고측은 프레밍(framing)이 이차적 창작물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Mirage Editions Inc v Albuquerque ART Co 856 F2d 1341 (9th Cir 1988)

사건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피고측은 저작권이 보호된 작품의 어떠한 부분도 구체화되거나 영구적인 형태는 아니므로 어떠한 이차적 저작물도 프레밍에 의 해 창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Louis Galoob Toys Inc v

Nintendo of America Inc 964 F 2d 965(9th Gir1992) 사건에 의존하고 있다

법원은 이전의 어떠한 판례도 따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재

120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판이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으며 Washington Post v TotalNEWS Inc 사건 이 해결되면 이 사건도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

Beverly v Network Solutions Inc 49 USPQ2d (BNA) 15671998 US Dist LEXIS 20453(NDCal 123098)

원고가 등록한 lsquowhoswhointheworldcomrsquo이란 도메인 이름으로 제기된 논쟁에 서 지방법원은 NSI의 지적재산권 논쟁 해결 정책은 셔먼법(Sherman Act) 제1

조의 시민 공모(civil conspiracy)조항에 해당되지도 않고 계약의 고의적인 간 섭이나 유망한 사업관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 지방법원은 피고의 즉결심 (summary judgment)을 받아들이며 원고는 자신의 주장이나 주장에 대한 어떠 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지방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반독점 주장에 근거한 이와의 는 쟁 해결 정책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비록 정부기관은 아니지만 NSI는 정부와 정부조치를 수행하는 NSF와의 상호협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 므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1998 US Dist LEXIS

8888(ND CaL 61598)]

대법원 성행위 광고게재자 성명 보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스윙어(swinger) 잡지의 발행인에 대해 성행위에 참여함

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성명과 연령을 기록해 두라는 정부 의 요구를 허용했다

판사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십수종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윙어 잡지를 출판

배포하고 있는 Connection Distributing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회사는 1994

년 의회가 제정한 아동 포르노물 방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

이 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필름 비디오테이프 또는 잡지 등을 제작하는 자는 그러한 일에 참여한 사람의 성명과 생년월일에 대한 기록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록들은 보통 제작자의 사업장내에 보관되 어야 하며 법무부에서 검열을 할 수 있다 모든 출판물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 록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어야 한다

1995년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출판물들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1

개인과 커플들이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응답함으로써 성적인 행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출판물 대부분의 광고는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사진아 담겨있다 어떤 사진의 경우는 성적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잡지에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러한 광고에 응답할 수 있는데 이 잡지 는 매 응답건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오하이오주 연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이 법률이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 하는 언론자유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대부분의 광고주 들이 30-50세의 성인들이라며 기록을 보관하라는 요구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인 착취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적을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출판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성적인 사진누드 또는 메시지들이 여 러 수단을 통해 나이를 증명하기를 원하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 말했다

대법원 항소에서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이 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ldquo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가 억압되고 있다rdquo고 주장했다

ldquo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모델이 아닌 실제 인물의 사진을 출판하고 비 용을 지불하지 않고 단지 색다른 생활방식에 참여하고자 신청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rdquo고 대법원은 판결했다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lsquolsquo그들은 노출을 꺼리는 보통의 시민들이기 때문 에 그들의 사진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자료보관 요구가 출판사나 익명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참 여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99426)

몰래카메라 이용한 방송 소송제기캘리포니아 최고법원은 방송사 기자가 회사내 잠입해 몰래 녹음 취재한 행

위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항소법원은 ABC방송 기자가 회사근로자로 위장하여 사이킥 핫라인 (psychic hotline)사의 직원 마크 센더스(Mark Sanders)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것과 관련해 내려진 12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 지급 평결을 뒤짚었다 주 항소법원은 비밀녹음은 그의 대화가 회사내 공개된 지역 에서 행해졌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고법원은 회사동료와의 개인적인 대화는 비밀스레 녹음되거나 다

12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사람들에게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항소법원(appellate court) 이 다른 사항들을 고려해 야 한다며 샌더스의 손해배상금 반환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캐스린 마이클 베르디가(Kathryn M ickle Werdegar) 판사는 방송사는 뉴스 취재를 위해 필요했음을 증명한다면 비밀 녹음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끼라 고 말했다 또한 만일 회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녹음행위는 항변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스타시 -레쉬트(S tacy Lescht)기자는 회사의 모집광고(want ad)를 보증하며 샌더스를 비디오 화면에 담았다

스타시 레쉬트는 몰래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며 파디션으로 구분된 개인 작업실에서 샌더스와 두번의 대화를 가졌고 인터뷰 내용아 담긴 영상 테이프 가 6초간 ABC뉴스의 lsquo프라임타임 라이브rsquo를 통해 방영됐다

ABC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CNNcom 99625)

수형자의 포르노잡지 반입 금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수형자들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성적

으로 노골적 인 출판물 반입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http wwwfoxnewscomis_indexsmlcontent= newsnational0624d_rt_0

624_75sml

E-메일 통한 음란물 배포 금지 합헌미국연방 대법원은 4월 19일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음란한 내용을 유포시키

는 행위를 금지한 연방 법률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에 위배되지 않는다 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공공관리들에게 저속한 용 어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lsquoannoycomrsquo 웹사이트를 개발한 아폴로 미디어사가 ldquo지난 96년에 제정된 통신품위법의 일부 조항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rdquo 이 라고 주장하며 상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제의 법조항은 ldquo다른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학대 위협 공격할 의도 를 갖고 외설적이거나 선정적 추잡한 또는 점잖지 못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지방법원은 그러나 ldquo오직 음란한 내용물만이 헌법상의 보호를 받지 못 한다rdquo는 주석을 달아 문제의 법조항이 합헌이라고 판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3

이같은 해석을 확인했다〈문화일보 99^20〉http wwwwashingtonpostcomwp-srvnatongtermsupcourtstoriescourt04

2099htm

미대법원 lsquo영장집행 때 언론대동은 위헌rsquo 판결미국 대법원은 5월 24일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ᅵ 수색영장을 집행할 때

언론매체를 대동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월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경찰이 지난 92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사 는 한 폭력행위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를 대동한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ldquo경찰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를 대동한 것 은 부당한 수색 bull 압류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위반한 것rdquo 이라면서 당시 경찰 은 미국 헌법 4조에 규정된 가택소유자의 사생활 보호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ldquo경찰이 가택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미디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rdquo면서 ldquo경찰이 그 이유로 내세운 범죄추방과 법집행 활 동에 대한 정확한 보도 경찰력 남용의 최소화 노력은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불 충분하다rdquo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90년대 이후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나 방송기자들을 대동 취재를 허용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이다

당시 혐의자였던 도미나크 월슨 부부는 경찰을 상대로 영장집행과정에 기자 를 동원한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보냈으나 사진을 게재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 99525gt

2000년부터 전파사용료 징수 계획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도 예산계획안에 상업TV방송국들이 총 2억달러의

공공전파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의 TV 전파 무료사용을 끝내고 연방통신위원 회에 2000년 9월 30일부터 전파료 징수를 시작하게 되어 있어 방송국들의 거 센 반대에 부닥칠 것이 확실시 된다

의회 공화당의원들은 전파료 징수안에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공공

이익단체들은 그러한 계획이 진작부터 실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통신분과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빌리 타우진의 한 대변인은 ldquo그런 일

12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rdquo 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 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전파료징수는 ldquo공중파 방송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dquo 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lsquo매체접근 프로젝트(Media Access

Project)rsquo의 앤드루 슈워츠맨 회장은 공공의 전파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 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회가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 기 간동안 추가 채널을 무료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거둬들인 돈은 틀린턴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거리에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한다든가 법무 성과 인디언문제국의 갖가지 프로그램 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료 징수는 아날로그 전파에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 환하고 이미 아날로그 전화를 반납한 방송사들은 징수가 면제될 것이다 그러

나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수상기가 아직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그마저 대부분 대당 7000달러를 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는 수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광고공사 해외광고정보 1999222 제51호〉

미국 법정 TV 중계 허용미국 3개주를 제외한 47개 주에서는 앞으로 법정에서의 텔레비전 중계를 허

용할 것으로 보인다 99년 3월 25일 Court TV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법정 촬 영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하원과 상원에 제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미 상정이 되었던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었다 그동 안 Court TV와 다른 매체들이 활발하게 이를 위해 로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 졌다

미 하원 의원인 Steven Chabot Schumer 등은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색을 표명했던 판사들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 은 판사의 재량하에 자유로이 법정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인 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습 목소리 변조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전의 0 J심슨 사건처럼 법 정을 매체의 서커스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변호사의 태도라든가 잘못된 여론재판의 가능성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5

더 많다고 주장한다 즉 일반국민들은 법정에 대해서 투명한 신뢰와 확신을 더욱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국민들은 재판이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가 지며 일단 이것이 시행되고 나면 우려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 ttp wwwdsdcokrusa199903usl999032604htm

음린물 차 단 법안 S 토

어린이들을 컴퓨터 음물로부터 차단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안에 대해 법원 에서 실시를 계속 보류시키라는 예비명령이 나옴으로써 법안에 대한 전체적인 유용성 검토가 가능해 졌다고 USA Today지가 99년 2월 1일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로웰 A 리드판사는 명령을 발하면서 어린이 보호법안은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기소되지 않게 하는 예비명령도 발표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7명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중인데 대변인 인 에밀리 위트필드씨는 lsquo우리 고객들의 확실한 우려를 이 시점에서 판사들이 깨달은 점은 짜릿한 일이다rsquo라고 했다

그 법안은 의회에서 두번째로 마련된 인터넷 음란 사이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안인데 접속자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시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함으 로써 온라인상의 해로운 정보들을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반자는 6개월 구금이나 하루 1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대법원은 폐기된 바 있는 96년의 통신법과는 달리 이 법안은 상업적 웹사이 트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리드 판사는 98년 11월 이 법안의 잠정적 집행중단을 명한 바 있다 리드 판사 주재로 행해진 6일간의 공청회에서 법무부는 이 법안 이 어린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lsquo갈색 종이 포장지rsqu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음란물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을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값싸 고 쉬우며 음란물 사이트 사업자의 사업도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하는 헌법의 제1수정조항을 침해하며 동성애자 에이즈 운동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를 배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기소하는데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 다 또한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의 장치(프로그램)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사업자들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2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자신의 사업일부를 컴퓨터 상에서 하는 한 등성애 관련물 서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리드 판사의 결정을 환영했다

http wwwdsdcokrusa199902usl999020201htm

저작권법 개정1998년 10월 개정된 미국 저작권법(Public Law 105-304(981028) HR2281)

은 정보사회에서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정 범 위도 광범위할뿐만 아니라 개정 작업에 직 bull 간접적으로 참여한 관련자들만 해 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만큼 이 법이 가지는 영향은 크다 이번 개정 법은 이른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반영되어 있다 이 법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1996년 체결된 W IP0저작권 조약과 실 연 bull 음반조약을 국내에 시행하는 법률(W IP0

Copyright and Performances and Phonograms Treaties Implementation

Liability Limitation Act)로서 컴퓨터의 유지 보수와 관련한 저작권법의 일부 개정을 담고 있고 제4편은 저작권법 등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제5편은 선박디자인의 보호에 관한 법률(Vessel Hull Design

Protection Act) 이다

스웨덴

개인 정보기록법 제정스웨덴은 1998년 10월 24일자로 컴퓨터상에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법률인 개

인정보기록법 (Swedish Personnal Register Law) 이 발효됐다 이 법은 인터넷상 에서 유명인사에 대한 비난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목록의 공표나 유럽지역을 벗 어나 전자우편을 보내는 행위 등 개인에 대한 정보 공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법의 제정목적은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lsquo개인정보의 처리rsquo를 수집등록조직 저장 변경 검색

전송 공표gt 대조bull 차단 삭제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 나 이 법은 컴퓨터를 사용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된 개인정보에만 적용 된다 즉 개인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검색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적용된다

lsquo개인정보rsquo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에 관한 모든 종류의

각국와 언론법제 단신 127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한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뤄진 개인적인 기록이나 신문 서 적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표된 기록 언론인작가 예술가들이 이용하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단지 특정적이고 합리적인 목적에만 다루어져야 한다 수집된 정 보는 단지 수집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 개인정보는 수정 또는 최 신의 자료로 수정되어야 하며 수집 목적의 필요보다 더 오래 보관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허가 또는 합리화적 이용에만 다루어 져야 한다

인종 또는 민족 출신종교적 bull 정치적 의견 노동조합 조합원 건강 또는 성 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는 개인정보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한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와 연결된 협회는 회원에 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다룰 수 있고 그러한 정보는 연구자들의 허가를 통해 다루어지거나 공 표되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허가없이는 유럽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전송되어서는 안된다

이 법은 특별한 정부기관 즉 데이타 보호청(Data Inspection Agency)에 의 해 통제되며 이 법을 위반하면 손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형 의 처벌을 받는다

이 법률을 문어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의 행위는 불법이다

bull 수신자의 사전 허가 없이 유럽이외지역의 수신자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는 것

bull 모든 인터넷상의 토론장(신문이 운영하는 것은 제외한다 신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된다)에서 당사자의 허가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정보 가 언급되는 것

bull 각 개인의 사전 허가 없이 과학논문에 수록된 참고목록을 인터넷상에 공표 하는 것

bull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저명인사를 비판하는 것 예를 들면 정치가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비판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법은 스웨덴 헌법에 잘 부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ldquo국가는 서로간 특히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

12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해야 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은 커뮤니케이션권(rights to com-

municate)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 어서 입법자들은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법은 또한 작가 언론인 예술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미 아닌 모든 국민 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 법에 대해 종교선동에 관한 법률이나 명예훼손법 등에서 더 자세히 다루 고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

이전의 데이터법 또한 인터넷의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 을 일관성없이 적용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온라인 토론장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 해 책을 쓰는 것이 금지됐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정부에 항소해 이러한 결정 이 철회됐다 그러나 개정법은 정부에 항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법조문을 따라야 하는 법원의 판결에 의존해야 된다 지방 정부는 그들의 회의 기록을 인터넷에 공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데이터보호청은 이 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데이터검열관들 은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상에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과 같은 논쟁의 여 지가 없는 정보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을 통과시킨 이유에 대해 입법자들은 유럽의 회의 명령(EC directive)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유럽의회의 명령은 개인정보의 공표에 적용되지 않고 개 인정보의 체계화된 수집에 적용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계화된 수집 또한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과학논문 참고목록에 수록된 개별저자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리스트는 명백하게 체 계화된 수집 이고 불법적 일 수 있다

이러한 비평 때문에 정부는 데이터보호청에 지방정부의 공문서 공개행위가 예외로 인정될 수 있는지 조사를 의뢰했다

스웨덴은 컴퓨터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률을 가진 최초의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1973년 스웨덴 의회는 최초로 이러한 법안을마련했다 이 법의 초안은 개인정보의 모든 데이터베 이스는 lsquo데이터보호청rsquo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인종이나 민족적 출신 질병이나 성적인 행위와 같 은 민감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특별한 상황하에서만 공개가 허용됐다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9

http w w dsvsuse〜jpalmesocietypersonal-register-lawhtml

영 국

정보자유법 초안 공개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정보자유법 초안을 공개하면서 lsquo열린정부의 시

대rsquo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99년 5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까지 부인되던 정부부처 경찰학교gt 지역의회 보건의료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는 정보접근을 제한하는 21개의 예외조항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

7월 12일까지 의견수렴 예정인 이 법안은 국가안보 국제협약개인 및 공중 의 안전 상업적 이해 및 법집행 등과 관련해 21개의 예외조항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을 기초하면서 일반 시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개인 의 사생활보호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등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 룰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법원과 판무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이 영국시민들아 정책결정과정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 며 공공부문에서의 정보공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변화가 필요하며 이 러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협회 대변인은 범죄예방 및 색출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과의 상호신뢰를 기초로 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한편 이 러한 상호 신뢰는 비밀 유지가 전제될 때 가능하며 의회의 토론과정에서 이러 한 운영적 측면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주주의 개혁운동의 지도자 팜 기디(Pam Giddy)는 시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초안에 대해 실망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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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본

소설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130 각국의 언론법제 단산

일본 도쿄지방고등법원은 99년 3월 8일 ldquo소설 모델에게도 명예와 프라이버 시가 있다rdquo며 고교시절 동창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 다카하시 오사무에 게 주인공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다카하시는 lsquo이름도 없 는 길을rsquo 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사법시험 낙방과 도전을 계속했던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렸는데 주인공의 동생이 숨진 형이 소설 모델이 되는 바람에 명 예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며 위자료와 출판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http ilbonnetMarch_news311html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柳美里)는 99년 6월 22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델인 여성이 lsquo프라이버시 침해rsquo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판결에서 ldquo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독자가 모 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씌어진 내용이 사실인지 허구인지가 확실하게 구 별할 수 없을 때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rdquo고 판시했다 법 원은 유씨가 출판사에 130만엔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 판과 영화화 등을 모두 금지했다

문제가 된 소설은 94년 유씨가 월간지 신초(新潮)에 발표한 lsquo돌위에서 헤엄 치는 물고기rsquo이다 일본에서 소설이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서 출판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일보 99623gt

법원 소년범죄 실명보도에 2200만엔 배상명령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98년 1월 유치원 아동 3명이 사상(死傷)된 토

오리마(자전거나 차를 탄 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사건에서 살인죄 등으로 당시 19세인 남성 피고가 월간지(新潮)에서 실명과 사진을 게 재 공표한 것은 소년법에 위반되는 인권침해라고 발행처인 신조사에게 22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판결에서 오사카지방재판소의 lsquo 미시로가와rsquo 재판 장은 6월 9일 lsquo공표에 공익상의 필요성은 없고 매우 악질적인 불법행위rsquo라고 동사측에 250만엔의 지불을 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월 10일 보도했다

쌍방의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판결은 소년범죄에서의 실명보도를 금한 lsquo소년 법 61조rsquo를 둘러싸고 매스컴에 손해배상을 명한 첫 판결이라고 한다

신조사측은 당일 바로 공소를 했다 미시로가와 재판장은 동법 61조의 취지 에 대해서 lsquo소년의 보호와 갱생에 우월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강하게 보장하는 것이지만 게재가 예외가 없는 불법은 아니다rsquo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lsquo남성피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방위상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특별한 공익상의 필요상은 없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1

었다rsquo라고 판단했다

동사가 과거에도 소년범죄에서 얼굴 사진을 잡지에 게재해 법무국으로부터 재발방지의 권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고 ldquo강한 반발이나 비난을 예 상할 수도 있었는데 굳아 게재한 점은 매우 악질적이다rdquo라고 진술했다

http wwwdsdcokrjapan1999199906jpl999061004htm

프랑스

프랑스 개정 방송법안 발표프랑스 문화부 방관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은 99년 4월 21

일 확정된 개정 방송법안의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98년 이미 상정된 바 있는 이 방송법안은 초안의 발표후 방송계는 물론 정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검토 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활성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 법안이 첫선을 보 인 것은 98년 1월 28일로 이 초안은 방송인들은 물론 각 당의 정치인들로부터 도 호된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공영 방송계와 민영 방송계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법안은 프랑스 방송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lsquo1986년 방송법rsquo을 부분 개정한 법안이다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4월 21일자로 발표한 이번 개정 법안의 내용은 초안의 야심을 한껏 줄인 것이다 가결이 되는 경우 1986년 법의 일곱번째 개정법이 된다

공영방송 - 조직 통합과 광고시간 축소새 법안은 공영 방송계의 새로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France 2와 France

3 La Cinquieme la SEPT-Arte RFO등 기존 공영방송사를 통합해 다섯 개의 자회사를 지닌 그룹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통합된 공영방송사의 회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년 임기로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며 자회사들 의 사장은 회장 권한으로 임명하게 된다

공영 방송사의 통합은 일관된 방송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번복되는 의사결정 이나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제안이다 다시말 해 각 사업체들의 독립성을 인정 자립성을 키우되 이들을 하나로 엮는 연계 구조를 설립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기해 보자는 것이다

통합후에도 공영방송사의 예산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투표로

13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결정되어 통합 방송사의 명의로 지급된다 단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이 예산 이 다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즉 예산과 결산 집행이 일년 단위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3년이라는 장기 재정으로 경영되는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이 보다 안정된 체계로 장기적인 안목의 사업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라고 할 수 있다

광고수입의 절감은 이번 법안의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다

초안에서 시간당 5분으로 제한한 광고시간이 마지막 발표에서 8분까지 늘어 난 것은 이 때문이다 광고수익의 절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원의 부족은 수신 료의 인상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초안에서 약속한 바 있는 수신료면제액 (극빈자 노약자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는 수신료가 면제된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차 시간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열두개 조항을 통해 민영 방송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엄 격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CSA(Conse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로 명명 되는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민영방송의 방송활동특히 보도 방송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독립성 준수 여부를 감독규제할 강력한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 그 러나 이번 법안은 방송위원회가 보유하던 평소의 규제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 다는 점에서 기존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민방 의 보도 방송이 방송사나 주주의 이익에 관계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성을 유지 하도록 통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민영 방송사들의 공정한 방송활동과 관련해 몇몇 사회당 정치인들은 lsquolsquo공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에게는 민영 방송의 주식 매입을 금지해야 한 다rdquo며 Vivendi Bouygues Suez-Lyonnaise des eaux가 민방의 주주가 될 수 없 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극단적인 처방대신방송위원 회로 하여금 종합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사에 자본을 대고 있는 모든 주주 사업체들에게 lsquo지난 일년동안 그들이 관계한 공공사업에 대한 보고서 일체rsquo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방에 자본을 소유한 사업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방송사업의 허가를 내주기 이전에 일련의 서류를 통해 후보업체들의 시장 진입 상황을 판단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업체 간의 균등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사업 허가와 관련 이번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항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법안에 의하면 방송사업 후보자는 사업계획서와 자본 상황 등 기존의 서식외에도 지역 프로그램 제작 에의 기여 경력서와 보도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할 각종 장비 및 아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3

이디어의 제안을 첨가해야 한다 방송활동에 대한 이같은 원칙은 방송위원회가 민영방송사와 계약하는 방송 의무 요강서를 통해 명시된다 방송위원회는 자체 적 감시외에도 공식 사회 단체나 편집자 단체 공식 중개인 등을 이용해 이 내

용의 준수 여부를 통제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방송사업의 허가 및 재허 가의 투명성을 강조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파수 분배를 공개 심 사하는 한편 사업자 후보 등록 공고 및 사업자 결정 통보를 매번 지면을 통해 공표할 의무를 지닌다

방송위 프로그램 내용 규제이번 법안은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방송법을 조화시키기를 제안하

고 있다 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활동을 벌이는 사업자 중 프랑스 사 업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원칙을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어 기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벌칙이 부과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는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 내용 을 규제할 권한을 지니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이제까지 허가제로 이루어 지던 케이블 사업자의 방송허가를 대폭 간소화하게 된다

〈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6호 통권85호gt

프랑스 경쟁위원회 C a n a l+ 제소98년 12월 28일 프랑스 경쟁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Canal+에 1000만 프

랑(약 2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위원회는 판결에서 Canal+가 프랑스 영상시장에서 영화의 TV판권에 대해 유료TV시장에서 그들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했다고 판결했다

1997년 9월 위성TV(TPS)와 위성 PPV의 자회사인 Multivision은 Canal+가 프랑스 영화의 TV판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고소했다 TPS와 Multivision은 Multivision의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필요한데 Canal+는 그들에게 lsquoLes Miserablesrsquo 콜로넬 샤베르(Colonel Chabert)rsquo lsquo저주 받은 풀(Gazon Maudit)rsquo 등을 판매할 것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주었고 Canal+에게 독점 적인 TV판매의 선매(다른 곳에 프로그램을 파는 것에 대한)가 포기 승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단할 것과 프로그램 제작사의 입장에서 PPV를 위해 다른 TV사업장에 판권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Canal+는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다 규제자들에 의해

13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는 그들의 연간 매출액의 9를 프랑스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투자액은 1997년 134편의 영화에 8억 4500만 프랑(1690억원)을 투자한 것에 해당한다

Canal+는 이미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Canal+는 결국 1000만 프랑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 같다 파리의 항소법 원은 Canal+가 그들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경쟁위원회로부터 받게 된 제재의 집행유예를 요구한 것을 거부했다

98년 11월 24일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 주었고 12월에 집행 명령을 내렸었다 경쟁위원회는 Canal+가 공동제작한 영화들의 pay per

view에 대한 Canal+의 방영독점권이야말로 그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증 거로 간주했다 경쟁위원회는 이 유선 채널에 프랑스 영화의 방영권의 구매 계 약 형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1000만 프랑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Canal+ 는 즉시 그 결정에 항소를 했고 벌금의 지불에 대해 집행유예를 요구 했다 이런 집행유예가 거절되기 전에 영화계의 전문가들(제작자 프로듀서번 역가 작가 작곡가 등)은 국무총리에게 Canal+를 희생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중재는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유럽과 프랑스 영화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탄원서를 냈었다〈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1호 통권 80호〉

한 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99년 1월 29일자로 개정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주요 조 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조(사전통보) reg 공공기관의 장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에 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통보하고 기 타 공공기관의 장은 이를 종합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 의 장이 통보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를 폐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bull(개정 99129)

1 개인정보파일의 명칭2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5

3 보유기관의 명칭4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 및 항목의 범위5 개인정보의 모집방법과 처리정보를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관의 명칭6 개인정보파일의 열람예정시기7 열람이 제한되는 처리정보의 범위 및 그 사유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②제1항의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해는 이를 적 용하지 아니한다

1 국가의 안전 및 외교상의 비밀 기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2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처리 안보처분과 출입 국관리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3 조세범처리법에 의한 조세범칙조사 및 관세법에 의한 관세범칙조사에 관 한 사항을 기록한 개 인정보파일

4 컴퓨터의 시험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5 1년 이내에 제거되는 처리정보를 기록한 개인정보파일6 보유기관의 내부적 업무처리만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7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이내의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파일8 기타 이에 준하는 개인정보파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개인정보파일

제7조(개인정보파일의 공고)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통보를 받은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통보받은 사항을 연1회이상 장관에 게재해 공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의 적정한 업무수행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대통령령 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고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99129)

제10조(처리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 ①보유기관의 장은 다른 법률에 의 해 보유기관의 내부에서 이용하거나 보유기관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제 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 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 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 에는 당해 개인 정보파일의 보유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나 다

13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정보주 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99129)

1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경우2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3 조약 기타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해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경우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한 경우로서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5 정보주체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

소불명 등으로 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로서 정보주체외의 자에게 제공하 는 것이 명백히 정보주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6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7 법원의 재판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③보유기관의 장은 제2항 제호 내지 제8호의 규정에 의해 처리정보를 정보주 체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때에는 처리정보를 수령한 자에 대해 사용목적 bull 사용 방법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한을 하거나 처리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④보유기관의 장은 정보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 하는 때에는 처리정보의 이용을 당해 기관내의 특정부서로 제한할 수 있다

⑤보유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처리정보를 이용하는 기관은 제공기관의 동의없 이 당해 처리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제12조(처리정보의 열람) ①정보주체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안에 서 서면으로 본인에 관한 처리정보의 열람(문서에 의한 사본의 수령을 포함한 다 이하 같다)을 보유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열람청구를 받은 때에는 제13조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 청구인 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15일 이내 에 열람하게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청구인에게 그 사유를 통 지하고 열람을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없이 열람하게 해야 한다(개정 99129)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7

제13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 보유기관의 장은 제12조의 규정에 의해 열람을 청구한 청구인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정 99129)

1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업무로서 당해 업무의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조세의 부과 bull 징수 또는 환급에 관한 업무나 교육법에 의한 각종 학교에서의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

한 업무다 학력 bull 기능 및 채용에 관한 시험투자의 심사 보상금 bull 급부금의 산정

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 라 다른 법률에 의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업무 마 삭제바 기타 가목 내지 라목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2 개인의 생명 bull 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개인의 재산과 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3 삭제 (99129)

제18조(자료제출의 요구 등)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 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공무원으로 하여금 실태조사를 하게 할 수 있 다(개정 99129)

제19조(의견제시 및 권고)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해 의 견을 제시하거나 권고할 수 있다(개정 99129)

동bull으ᅵ없는 녹음방송은 음성권 침해

ᄋ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99년 7월 9일 손모 변호 사가 SBS 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dquoSBS의 보도 내용중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해 사실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예훼손은 인정 되지 않는다rdquo며 ldquo하지만 원고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음성변조 처리 도 없이 방송은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rdquo고

13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밝혔다

재판부는 ldquo 인격권 침해에는 명예훼손 뿐만이 음성권 bull 초상권 침해 등 여러 가자가 있다rdquo며 ldquo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얼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녹음 을 보도에 이용할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처리를 해야 한다rdquo고 설 명했다 손변호사는 98년 4월 SBS가 자신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한 보도를 하 면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내보내자 소송을 냈 다 〈연합뉴스 99910)

호 주

빙송개정법 의회 통과호주 의회는 방송(온라인서비스) 개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라 호주

방송위원회(ABA)는 인터넷사업자(ISP)사이트에 해롭고 불법적인 자료의 제 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방송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인 터넷사업자는 하루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http wwwzdnetcomzdnnstoriesnews04586228677500html

세계언론법제 동향

1999 상 (통권 제5호)

인쇄일 1999년 7월 27일발행일 1999년 7월 31일발행인 김 문 원편집인 서 동 구발행처 한국언론재단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프레스센터전 화 398-1637 FAX 734-8494

----------------------------------------------------------- 공급처도서유통(주)명문사정가 2000원 T312-8663

이 책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을 지원받아 발간했습니다

  • 표지
    • 차례
    • 001_프랑스 언론법제(Ⅰ) 정기간행물 법제
      • 001_Ⅰ 서론
      • 003_Ⅱ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 012_Ⅲ 언론사(기업)의 지위
      • 017_Ⅳ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 038_Ⅴ 결어
        • 040_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 040_Ⅰ 서론
          • 041_Ⅱ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 046_Ⅲ 정보공개법의 개요
          • 058_Ⅳ 차후 과제
          • 064_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 076_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 076_Ⅰ 서론
              • 077_Ⅱ 용어정의
              • 080_Ⅲ 데이터보호 원칙
              • 083_Ⅳ 정보주체의 권리
              • 085_Ⅴ 예외 조항
              • 090_Ⅵ 경과 규정
              • 094_Ⅶ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 098_Ⅷ 통보
              • 100_Ⅸ 벌칙
              • 102_Ⅹ 1984년 법과의 차이점
              • 104_Ⅺ 1998년 정보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 105_Ⅻ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 109_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 111_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 111_독일
                  • 112_미국
                  • 126_스웨덴
                  • 129_영국
                  • 129_일본
                  • 131_프랑스
                  • 134_한국
                  • 138_호주
Page 3: 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차례

차 레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성낙인

I 서 론 1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3ID 언론사(기업)의 지 위 12

IV 언론人누의 다원성과 투명성 17

V 결 어 38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우자키 마사히로

I 론 40

n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 과 41HL 정보공개법의 개 요 46

W 차후 과 제 58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6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정찬모

I 서 론 76

IL 용어정의 77

D1 데이터보호 원 칙 80

IV 정보주체의 권 리 83

V 예외 조 항 85

11 경과 규 정 90

1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 무 94

1 통 보 98

IX 벌 칙 100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02

X 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 칙 104

XE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05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 성 109

각국의 언론법제 단 신 이원섭

독일 bull 111 미국 bull 112 스웨덴 bull 126 영국 bull 129 일본 bull 129

프랑스 131 I 한국 bull 134 호주 bull 1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

성 낙 인 (영남대학교 법학부 교수)

I 서 론

오늘날 인권의 국제적 보장이라는 큰 흐름에 비추어 본다면 인권 및 기본권

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고 있는 언론의 자유와 그에 따른 언론법제는 크게 국

가마다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자유는 특히 제2차 세계대

전 이후 단순히 국내법적인 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보호 bull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표현의 자유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헌장이 채택되고 있다사

그러나 언론의 자유와 언론법을 보는 시각은 나라마다 각국 특유의 정치 bull

경제 bull 사회 bull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독자적인 규범체계를 형성되어 왔다 그

것은 법학이나 법률체계의 특수성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영미법계 일반의 불

문법 체계하에서는 법원의 판례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

로 대표되는 대륙법계에서는 실정법 중심의 체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프랑

스와 같이 오랜 실정법체계를 정립시켜 온 나라에서는 실정법의 체계를 평가

해석하는 법원의 판례 또한 중심적인 위상을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언론법의 영역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대륙법계에서는 이른바 언론의

서울대 법학대학 졸 서울대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연구이 사 한국헌법학회 국제이사(현)

1) 언론의 자유의 국제적 보장에 관해서는 Roger Pinto La liberte dinformation et

dopinion en droit international Paris Economica 1984 참조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일련의 법체계를 정립시켜 왔다 반면에 영미법계에서

는 자유주의 언론관에 입각해 언론법체계에 대한 특별한 규율을 최소화해 왔

다 하지만 현대적인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따흔 새로운 법과 제도의 정립필요

성에 따라 언론법의 영역에 있어서도 법계를 떠나 각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정립을 기하고 있다

그간 프랑스의 언론법이나 판례이론은 일부 소개되어 왔지만 그것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성격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프랑스

언론법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그간 영미법계에 치우

쳐 왔던 한국에서의 언론법 이론의 정립에 다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프랑스

에서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론법은 그 출발점을 헌법상 언론의 자유

로부터 연역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이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채택된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Declaration des droits de lrsquohomme et du citoyen du

26 aout 1789)에서 천명된 바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헌법적 가치를 갖는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2) 이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론(libertes publiques)3)에

서 언론의 자유라는 제하에서 논술되고 있지만 언론법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언론법이 독자적인 학문적 영역4ᅵ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언론법

연구서가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언론법제는 크게 인쇄매체과 방송매체로 구분해 논술되고 있다 그

것은 신문과 방송이 각기 상이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법률

또한 원칙적으로 상이한 체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언론

법제의 가장 고전적인 양태인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특

히 방송법제는 최근 새로이 정립된 법제임과 동시에 정보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방송법제는 오늘날 독자적인 법학의 한 분야로 정립되고 있기도 하

다5) 현재까지 방송법의 기본법제는 1986년에 제정된 통신의 자유에 관한 법

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 프랑스 인권선언의 현행헌법상 가치에 관해서는 성낙인 ldquo프랑스 인권선언과 헌 법rdquo 영남법학 제5집 1999 참조

3) 프랑스 법과대학의 학부과정에서 헌법강의는 lsquo헌법과 정치제도rsquo(Droit constitu- tionnel) 와 lsquo기본권론rsquo으로 분리되어 강의되고 있다

4) 예컨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법학부인 파리2대학교 법학부 박사과정에는 언론법과정 이 독립된 학위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연구 현황에 관 해서는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Paris LGDJ 1994 pp 15-28 참조

5) 대표적인 저서로는 Charles Debbasch Droit de lrsquoaudiovisuel Paris Dalloz 199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

률laquo 과 1982년에 제정된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가이 있다 또한 현대적인 정보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정립된 새로운 법제로서의 미국의 정보자유법이나 한

국의 lsquo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행정문서 액세스법8ᅵ과 미국

의 프라이버시법 이나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개 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lsquo정보처리 축적 및 자유에 관한 법률rsquo9이 제정된 바 있다

특히 본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r세계언론법제동향」의 프랑스

언론법제에 관한 최초의 글이라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이고 원론적인 정기간행

물 내지 신문관련 법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881년 7월 29일에 제정

된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를rsquo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의 가본을

이루고 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 새로이 제정된 법률들은 다원성과 투명성의

원리를 언론법제에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위원회의 일련의 판결(결정)을

통해 위헌성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내)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1 근대적 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10

Jean-Jacques Biolay Droit de la communication audiovisuelle Paris J Delmas 1989 참조 최근 프랑스에서도 방송관련법제의 개정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가 새 방송법 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법 안이 국회상정 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상태이다(세계방송정보 19981230 방송진흥원방송동향과 분석 1999515)

6) Loi ndeg 86-1067 du 30 septembre 1986 relative a la liberte de communication

7) Loi ndeg 82-652 du 29 juillet 1982 sur la communication audio visuelle8) Loi ndeg 79-753 du 17 juillet 1978 portant diverses mesures damelioration des

relations entre lrsquoadministration et le public et diverses dispositions drsquoordre adminsitratif social et fiscal의 제 1 장인 De la liberte drsquoaccfes aux documents administratifs가 이에 해당하는 바 직역하면 lsquo행정문서액세스자유rsquo라 할 것이나 우 리의 관념에 비추어 이를 lsquo행정문서액세스법rsquo이라 한다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나남출판사1998 440-473면 참조

9) Loi ndeg 78-17 du 6 janvier 1978relative a lrsquoinformatique aux fichiers et aux

libertes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546-587면 참조10) 프랑스의 언론관련 법률과 판례에 관한 자료집은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Legislation(1994) Jurisprudence 1992)Paris Legipresse 참조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전개는 그 역사적 성격에 비추어 가장 보수적인

구제도하에서의 언론법제에서부터 혁명 이후의 언론의 자유의 개화와 반동세

력의 발호에 따른 언론의 자유의 침체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개된 바 있다

그것은 곧 프랑스 헌법사의 불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대체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개화기라 할 수 있는 제3공화국 이래 언론법제는

근대입헌주의 법제의 일반원리에 보다 충실한 방향으로 정립되어 왔다

2 혁명이전 구제도하에서의 검열시대

16세거 출판제도의 발명에 따라 출판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러

나 오늘날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는 출판되지 못하고 연감 등의 형태로 출간

되는 정도였다12) 프랑스에서 최초의 정기간행물은 1631년에 간행⑶된 이후

다양화되어 갔다

구제도(Ancien r6gime)하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 모든 출판물의 발행은 국

가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 모든 출판물에 대해는 사전허가제

(autorisatioirpr6alable)를 채택하고 있었다 사전허가는 인쇄와 출판에 동시에

요구됐다 특히 출판물에 대해서는 검열제도(censure)가 도입됐다

이러한 검열제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로 검열은 엄

격히 지켜지지 아니했다 그것은 아마도 구제도의 말기에 이르러 팽배한 계몽

사상과 자연법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검열이 일정한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

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해서는 C Bellanger J Godechot P Guiral F Terrou Histoire generale de la prsee frangaise(Paris PUF)라는 방대 한 전 5권의 저서가 있다 제1권은 초기부터 1814년까지 제2권은 1815년부터 1871 년까지 제3권은 18기년부터 1940년까지 제4권은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제5권은 1958년 이후를 다루고 있다 기본권론의 시각에서 언론법제의 역사에 관한 개괄적 기술로서는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fondamentales Paris Montchrestien 1996 pp 628-632 Jean Rivero Les libertes publiques tome 2 - Le regime des principales libertes Paris PUF 1996 pp 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시각에서의 프랑스언론사에 관한 분석은 Pierre Albert La presse franaise Paris La Documentation franaise 1983 pp 123-139

참조12) 그 대표적인 것이 1611년부터 1648년까지 출간된 Mercure frangais 정도였다13) 그것은 Nouvelles ordianires de divers endroits이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

할 수 있다 말러세르브(Malesherbes)는 백과사전의 출판을 허가했으며몽테

스키외(Montesquieu)의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의 초판은 스위스에서

인쇄됐지만 매우 급속한 속도로 프랑스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아게소

(drsquoAguessaeu)는 174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의 인쇄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사를 뒤흔든 정도의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혁명을 가

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자연법론 bull 사

회계약론 bull 계몽주의 사상은 이미 혁명이전에 프랑스에서 만발하고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또한 소위 지하언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개한 상황이

었다14)

3 혁명과 언론의 자유의 혼돈시대프랑스는 17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세계사적인 전환기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에 따라 그간 절대군주제하에서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던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을 하기에 이르렸다 이제 혁명의 성공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공식

적 bull 법적으로 보장되기에 이르렸으니 구제도하에서의 통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언론자유의 보장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

서 ldquo사상 및 견해의 자유로운 통신(communication)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

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저작하고 출판할

수 있다 단 모든 시민은 법률에 규정된 경우에만 이러한 자유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진다rdquo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791년 헌법 제17조에서는 ldquo어느

누구도 자신이 간행한 출판물이 법률에 반하거나 공권력을 실추시키거나 법

률에 규정된 범죄행위에 저항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인쇄하거나 출판한다는

이유로 수색과 소추를 당해서는 아니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lsquo인

민의 친구(LrsquoAmi du peuple)rsquo나 lsquo뒤센느(Le Pere Duchfene)rsquo와 같은 신문이 창

간됐다

언론의 자유는 외형상으로는 혁명 초기에 그대로 보장됐다 그러나 파리 코

뭔(Commune de Paris) 시기인 1792년에는 반혁명적인 언론을 금지시키는 명

령을 발포해 반혁명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자는 형벌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14) 1787년 당시에 간행되고 있던 정기간행물은 파리에서 50여종이지방에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었다 한편 혁명 직전에는 지하언론이 매우 성행했던 바 이에 관한 연구는 Ju Myung-chul Les gens du livre embastilles 1759-1789 these Universite

de Paris 1 1986 주명철 바스티유의 금서 문학과 지성사 1989 참조

에 따라 예컨대 l e Vieux CordelierrsquoW 지는 발행인의 비극적인 사망과 더불어

폐간되기에 이르렸다

집정관 시대(Directoire)에 이르러 언론의 자유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보장의 원칙을 혁명력 3년 헌법 제355

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lsquolsquo특정한 상황하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도 그 법률은 새로 개정되지 않는 한 1년에 한해 효력을 갖는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법률이어야 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되었으며그것은 혁명력 5년에

이르러 자행된 엄청난 체포 bull 구금에 이은 신문의 폐간을 초래하게 되었다

1799년 혁명력 7년에는 혁명 이후 만개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입법화 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 1799년(혁명력 7

년) 5백인회(Le Conseil des Cinq_Cents)16)에서는 명예를 침해당한 자에게 반

론기사(un article de repondre)를 허용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것은 언론의 자유의 남용에 대한 최초의 입법적 사도라고 할 수 있다

4 나폴레옹 집권기의 억압시대

나폴레옹이 스스로 ldquo내가 만일 언론을 방임했더라면 나는 3개월도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대로 나폴레옹의 집권기에 있어서 언론은 여

러 가지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혁명력 8년에는 모든 신문의 창간을 금지시켰

다 1805년 나폴레옹의 제1제정에 이르러 모든 출판물에 대한 검열이 일상화되

는 극심한 통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찰성장관은 파리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편집인 임면권을 갖게 되었다 지방신문은 정치기사에 관한 한

lsquoMoniteurrsquo의 기사를 전재하는 것만 허용됐다 1810년에 이르러 파리에서는 각

구청별로 단 하나의 신문이 구청당국의 통제하에 발간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파

리 전체에서 4개의 신문만 발간되고 있었다

나폴레옹 치하의 또 다른 측면은 정보제공이 lsquo공역무(service public)rsquoi7)의 일

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5) Cordelier란 원래 성 프랑체스코 수도회의 수녀나 수도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1790 년 Danton Marat C Desmoulins 등이 파리의 옛 프란체스코 수도원이었던 자리 에서 창설한 정치단체를 곧장 Cordelier라고 칭하기도 한다

16) ldquo5백인회는 공화국의 상상력 이며 원로원은 공화국의 이성 이다rdquo라는 표현과 같이 5백인회와 원로원은 양원제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17) 공역무란 프랑스 공법상 핵심개념이다 공역무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프랑스의 국사원판례와 행정법학이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공역무가 아닌 사항은 사법상 재

프랑스정기간행물 법제 7

종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1811년 2월 18일 칙령(d6cret)에 따라 국가의 통제

하에 창설된 단체에 의해 lsquo제정신문(Le Journal de FEmpire)rsquo이 창간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공역무 사항이 되었다 이 칙령이 발포된 이후 모든 신문은 국

유화됐으며경찰성장관이 임명하는 행정위원회의 공식적인 통제를 받게 되었

5 왕정복고와 7 월군주제하의 자유와 통제의 교차내)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부터 시작된 왕정복고기에 있어서의 언론

은 새로운 기법의 창출에 따라 새로운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836년

에 이르러서는 lsquo드 지랄뎅(Emile de Girardin)rsquo이 신문을 창간하면서 광고를 이

용함으로써 신문의 시장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1845년에는 전보제도가 도입

됐다bull 또한 1833년에는 초등교육에 관한 lsquo기조법(loi de Guizot)rsquo이 제정됨으로

써 독자층이 확대될 수 있었다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자유주의적인 흐름과 강압적인

흐름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814년 헌장 제8조에서는 ldquo프랑스 국민

은 언론의 자유 남용을 규제하는 법률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 인쇄 bull 출판의

자유를 향유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814년 10월 21일 법률에서는 모

든 신문발행에 대해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서 20면 미만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파리시 출판국장이나 지방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하에 왕이

지명한 검열관을 통한 검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열과 허가제는 1819년 6월 9일 lsquo세르법(Loi de serre)rsquo을 통해서

완화됐다 이 법률에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됐고 대신 출판물발행에

대한 사전신고제와 더불어 불법행위로 인한 처벌에 대비한 보증금(cautionne-

ment) 납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보증금이 상당히 과다했기 때문에 정치기

사를 보도하는 신문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금납부가 면제됐다 이에 신문들은

보증금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예컨대 lsquo작은 파리신문(Le Petit Parisien)rsquo lsquo작은

마르세유신문(Le Petit Marseillais)rsquo등과 같이 신문제호에 lsquo작은(petit)이라는

표제를 달기 시작했다 또한 세르법에서는 신문이 저지르는 가벼운 위법행위를

판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18) 알베트는 1815년부터 1914년까지의 기간을 언론의 자유의 황금기(age drsquoor)로 평가

하고 있다(Cf Pierre Albert op cit p 126) 그 기본적인 논거는 이 기간동안 신 문의 발행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기초해 있다

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루기 위해 배심원단(jury)을 구성했다

하지만 베리(Berry)공작의 피살사건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는 다시금 강화

됐다 1820년 3월 30일 법률에서는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신고제를 재도입

했다 1822년 3월 17일 법률에서는 신문이나 정기간행물이 정치제도를 훼손하

는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를 창설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822

년 3월 25일 법률에서는 배심제도를 폐지하고 일반법원에서 위법행위를 심판

하도록 했다 또한 동 법률에서 최초로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보장하기에

이르렀다 동 법률에서는 명예(honneur)나 명성(reputation)이 침해된 것을 요

하지 아니하고gt 정기간행물에 언급된 자는 누구나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828년 7월 18일 lsquo포르탈리법 (loi de Portalis)rsquo은 새로운 자유주의 시대를 열

고 있다 다시금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되는 대신 강력한 보

증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배심원제도는 도입되지 아니했다 그러나 이 법

률은 샤를르(Charles) 10세의 1830년 7월 25일 칙령에 따라 폐지되고 다시금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1830년에 다시금 자유주의적인 제도가 토입됐다 1830년 헌장

(Charte) 제7조에서는 lsquolsquo프랑스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견해

를 인쇄 bull 출판할 권리를 향유하며 검열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rdquo라고 규정하

기에 이르렸다 1830년 10월 8일 법률 및 1830년 12월 10일 법률에서는 신문의

자유를 규정하고 나아가서 보증금액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배심원제도를 도

입 했다

그러나 1835년에 발생한 피쉬(Fieschi) 폭탄테러사건 이후에 다시금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1835년 9월에는 다시금 신문의 만화 및 만화의 제호에

대한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6 제2공화국하의 혼돈기

일반적으로 제2공화국은 자유주의 시대로 평가되고 있지만 적어도 언론의

자유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 1848년 8월 18일 명령과 1849년 7월 27일 법률

에서는 공화국원리 bull 보통선거의 원리 bull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한 범죄

행위 등을 창설했다

7 제2제정하의 압제에서 자유주의로

제2제정의 권위주의적인 특성과 맞물려 언론의 자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9

다 신문의 발행은 행정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비록 검열제는 아니

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신문발행인에 대해 경고(견책 avertissement)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세 번의 경고를 받은 신문은 정간이나 폐간되도록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신문의 제1면에는 행정당국이 발하는 모든 커뮤니케를 게재하도록 하

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1868년 6월 11일 법률에 따라 사전허가제는

단순 신고제로 대체됐다

제2제정에서 제3공화국으로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870년 9월 10일 명령은 출판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해 출판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폐지했다 1870년 10월 27일 법안에

서는 배심원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있었으나 의회의 다수파가 보수파에 의해

지배됨으로 인해 제한적인 자유주의의 원리가 도입됐을 뿐이었다 즉 18기년 7

월 10일 법률에서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고 1875년 12월 9일 법률에서는 배심

원의 권한에 대한 제한을 가하기에 이르렸다 결국 1881년 법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진정한 신문의 자유가 정립됐다고 할 수 있다

8 제3공화국하에서 1 8 8 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 제정을 통한 언론법제의 초석 마련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Loi du 29 juillet 1881

sur la liberte de la presse)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법제의 초석을 이루고 있

다19)

이 법률에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 이전 법

19) 이 법률의 기본적 인 체 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쇄 업 및 도서 판매 업 제2장 정기 간행물(제1절 출판 bull 경영 bull 신고 및 납본 제2절 정정 제3절 외국의 신문 또는 정 기간행물) 제3장 공공장소에서의 게시 배포 및 판매(제1절 게시 제2절 공공장소 에서의 배포 및 판매) 제4장 정기간행물 또는 기타 출판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 (제1절 중죄 및 경죄 행위의 교사 제2절 국가에 대한 경죄 제3절 사람에 대한 경 죄 제4절 외국의 국가원수와 외교관에 대한 경죄 제5절 금지된 공표 보호특권) 저15장 소추 및 처벌(제1절 정기간행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의 책임자 제2절 소송 절차 제3절 보충적 형벌 bull 재범 bull 경감 bull 시효) 전문 69조 중 제4장(23조 이하) 이 하는 쟁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은 22개조에 불과하다

한편 1986년 8월 1일 법률 제22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1881년 법률상의 lsquo발행 (directeur de la publication)rsquo이라는 표현은 전부 lsquo사장(관리인 g6rant)rsquo으로 대체 됐다

1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률에서 규정된 바 있는 모든 형태의 언론에 대한 사전통제제도 즉 사전허가

제 bull 검열제 보증금예납제 등을 폐지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의사표

현에 따른 위법행위를 폐지했으며 배심원에 대해 매우 폭넓은 권한을 부여했

다 특히 이 법률에서는 1835년 9월 9일 법률의 반론권 규정을 삽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기간행물(presse periodiquement ecrite 신문 presse 6crite)에 관

한 반론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2W 동 법률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보완과 개정

을 거친 바 있으며1993년 1월 4일 개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 법률에 대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반향에 따라 중죄인을

처벌하고자 하는 1893년 12월 12일 법률과 1893년 7월 28일 법률에 의거해 언

론을 통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선동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을 처벌하는 규정을 삽입했다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은 그간 부분적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오

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활자매체에 관한 기본법의 성격을 유지해 왔다

1914년에서 1918년 사이의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에 검열제도가 사실상 부

활됐으나 그것은 법률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신문사 발행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전시 국가긴급사태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전쟁

기간 동안에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1914년 8월 5일 법률에 의거

해 언론사나 언론인이 검열에 협조적이었다

9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1933년 2월 28일 법률은 조세의 집단거부를 위한 조직을 하거나 이를 기도

하는 범죄를 창설했다 또한 1935년 10월 30일 명령에서는 군대의 규율을 저해

하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처벌규정을 설정했다 1936년 8월 18일 법률에서는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한 왜곡된 보도 뿐만 아니라 진실한 보도라 할지라도 정

부의 재정정책에 유해할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36년 1월 10일

법률 일명 lsquo무라법(loi Maurras)rsquo에서는 살상을 야기시키는 언론보도를 처벌하

는 규정을 신설했다

1939년 전쟁기간동안에 7월 30일 명령에 의거해 정보담당관(Commissariat a

lrsquoinformation)에 의한 검열제도가 부활됐다

10 프랑스의 해방에 따른 언론 정화와 자유

20) 프랑스 언론법상 반론권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 pp317-347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그간 1940년이래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이후에 간

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 처벌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1940년 6월 25일 이후에

창간된 정기간행물이나 그 이전에 창간됐으면서도 점령당한 후 15일 이상 계

속 발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는 당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측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관여자 조차도 동일한 제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구 발행인측은

제거되고 당해 언론사는 수용됐다 독일에 대한 협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언론사는 몰수됐다 수용된 언론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맡도록 했다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작업은 언론정보부장관이 담당했으나

국립언론기업사(Soci6t6 nationale des entreprises de presse SNEP)의 창설에

관한 1946년 5월 11일 법률에서 이에 관한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경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부중에서 언론정보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에 의해 임명된다 이 회사는 사법상 규율되는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사법의 적

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파기원(대법원)은 사법의 집행대상기관이 아니라

고 판시한 바 있다2n 이 회사의 역할은 몰수나 수용된 회사의 재산을 관리하

는 것이다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잠정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다 그

것은 검열제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언론사 창설에 관한 사전허가제였으나

이 또한 1947년에는 폐지됐다

한편 1944년 5월 6일 법률명령22gt에서 언론범죄에 관한 배심원제도의 폐지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제도의 도입 1945

년 4월 2일 법률에서 신문수송에 대한 규제제도 도입 1949년 7월 16일에는 lsquo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에 대한 특별지위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제정된 바

있다

21) C Cass 9 juillet 1951 D 1952 J p 141 Cour de cassation은 일반적으로 파기원 또는 파훼원으로 번역되고 있다 프랑스의 사법제도상 행정사건은 국사원(Conseil drsquoEtat)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법원의 관할로 하고 나머지 민 bull 형사사건은 파기원 을 정점으로 하는 일반법원의 관할로 한다 행정사건과 민사사건의 구분이 불명확 한 사건에 대해서는 권한쟁의법원(tribunal des conflits) 이 관할을 결정한다 프랑 스 사법제도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프랑스헌법학 법문사 1995 680-696면 참조

22) Lrsquoordonnace du 28 aofit 1944 sur lorganisation de la presse frangaise 여기서 ordonnance는 흔히 법률명령 또는 법률대위명령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 법적 효 과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과 동일하나 제정권자가 정부라는 점에서 법률과 구별 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이를 법률명령이라고 번역한다

DI 언론사(기업)의 지위

1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언론사(entreprises de presse)의 설립과 운영은 자유이다 언론사 설립에는

아무런 요건도 요구되지 아니하고 단지 관계당국(검찰)에 언론의 제호 bull 발행

인과 인쇄인의 성명을 신고(declaration)하는 것으로 족하다(1881 년 법률 제10

조) 이와 같은 신고는 단지 언론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의 소재를 위한 것

이다 또한 관계당국에 신문을 납본해야 한다(1881 년 법률 제10조)

언론사의 경영자(관리인 g6rant)는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언론사의 핵심

인물로서의 편집인이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론사의 경영자를 국회의원으로 지명함으로써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하

려 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는 언론사

의 관리인을 발행인(directeur de la publication)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발행인의 책 임으로 귀착하게 되었

다 만약 특정인이 단독으로 언론사의 자본금 50 이상을 지배하는 경우에는

그 자는 의무적으로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가 주식회사일 경우에는 경영

위원회(conseil drsquoadministration)의 의장이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의 발행

인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당해 언론사의 자본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언론사의 회계는 공개되어야 한다 발행인은 그의 직무의 일부를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 bull 형사상의 책임은 발행인이 진다

그런데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정기업 또는 개인에 의한 집중(독과점

concentration)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규제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적인 5

대 언론기업집단은 Hachette Havas Hersant Groupe de la Cite FilipacchH 다23)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언론 독과점 기업집단은 에르상(Hersant) 그룹이

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사의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984년에는 집권 사

회당이 1986년에는 집권 우파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렸다

1 언론법제상 출판 bull 정기간행물 bull 신문과 언론사

프랑스 법제상 언론(presse)의 개념은 사실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 특히 그

번역에 있어서도 출판 bull 언론 bull 신문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23) 당시 프랑스의 언론그룹에 관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71-76 참조bull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3

이를 대표하는 개념적 요소로서의 정기성(p6riodicite)과 인쇄라는 측면이 있지

만 이를 가지고 언론을 특징지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프랑스법상 경제적 통제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해

간행(발행 publication)의 개념과 관련해 우선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

에 관한 법률rsquo이 현행 언론법제를 관류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그런데 이 법

률에서는 간행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일반적으로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lsquopressersquo의 개념을 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일반대중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다면 이 법률의 lsquopressersquo를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도서의 출

판이 아니라 정기간행물의 출판이라는 의미로 좁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

다25) 따라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에 대한 기본법으로서 오늘날까지 프랑스

언론법제에서 작동하고 있다 한편 제2장 정기간행물(de la presse periodique)

의 첫 조항인 제5조에서는 ldquo모든 신문(journal)과 정기간행물(6crite periodi-

que)rdquo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에 비추어 다른 정기간행물과 달리 일간지는

lsquojournalrsquo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법원은 대체로 보다 넓은 개념

으로 lsquopressersquo를 이해하고 있다 즉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에서의

lsquopressersquo란 그 발행에 있어서 나타난 형태나 표현 양태를 불문하고 대체로 일정

한 간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행되는 모든 간행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1944년 8월 26일에 제정된 프랑스언론의 조직에 관한 법률명령에서는 정기

간행물(publications p6riodiques)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

서 정기간행물이라 함은 ldquo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rdquo되면서 ldquo순수하게 과학적 bull 예술적 bull 기술적 bull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내용의 정

보를 담고 있는 모든 신문과 잡지 및 소책자rdquo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

률은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 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

24)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Le droit de la com- 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2Paris Editions du Moniteur 1990

p 5125)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1장에서 인쇄 및 도서출판업에 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정기간행물이라고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법은 전 반적으로 정기간행물에 관한 사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6) CA Caen 5 decembre 1975Gaz Pal 1976 2p 734

1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월 23일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내용을 보다 현실화시겼다 이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모든 간행물을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

는 간행물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간행물이다 이 법률 또한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1986년 8월 1일 법를 제1조에서는 lsquopresse의 간행rsquo이라 함은 일반대중이나 각

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상의 전파를 문자의 형태로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고 개념규정하고 있다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개념 정립에 있어서 추

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내용을 불문하고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것을 말하며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입법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특히 언론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포방식의 다양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정기간행물과 함께 배포되는 추가간행물(supplements)에 관해 일반조

세법전 제72조의 추가 3조의 6항의 해석에 관해 Lamy지의 1980년 3월호와 관

련된 사건에서 위원회는 기본발행분과 추가분을 단일적인 호로 이해하고 있

다 lsquo간행물운송에 관한 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es messageries de

presse)rsquo는 피가로-매거진(Figaro-Magazine) 사건과 관련된 1980년 7월 24일 의

견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는 추가분이 적어도 원본과 같이 판

매되는 이상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추가간행물의 발행조건은 추가간행

물의 1면에 추가간행물이라는 표시를 하고 이어서 제목과 간행 호수 및 일자

를 제시해야 한다 추가간행물의 배포조건은 따로 판매되거나 따로 예약판매될

수 없으며원본과 항시 직접적인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27)

한편 국가는 언론사에 대해 세금 bull 전화세 bull 우편요금 등에사 국가적 지원을

행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개념정의는 특히 언론에 대한 국가의 보조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우선 일반조세법전 제1458조에 의거해 직업상 조세면제를

받는 정기간행물은 그 내용이나 발행형태를 불문한다 반면에 일반조세법전 제

39조 추가 조항에 의거해 국가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언론은 일반적으로 정

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간신문이나 월간 bull 격월간 잡지에 한정되고 있다 나

아가서 전화나 팩시밀리 사용에 따른 요금 감면혜택을 받는 것은 일간지에 한

한다 국영철도회사(SNCF)의 50 운임감면 혜택을 받는 간행물은 이론상 모

든 간행물에 포함된다

27)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4

프랑스ᅵ 정가간행물 법제 15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항은 우편료와 부가가치세이다 그 액

수는 전체 국가보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혜조건은 일반조세법

전 추가조항 제72조에서 조세감면사항을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우편료

감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행물은 첫째 사상의 전파에 관한 공익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둘째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과 1986

년 법률에서 보완된 언론에 대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4분기에 한

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간행되어야 한다 넷째 일반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제공

되어야 하고 가격이 표시되어야 하며 무료 간행물은 제외된다 다섯째지면

의 3분의 2 이상은 일반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이에

따라 일반조세법전 제72조 추가 3조 및 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여섯째 견본설명서 bull

카탈로그 bull 행정당국이나 노동조합의 간행물 등과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28)

1982년 4월 27일에 제정된 lsquo간행물 및 통신에 관한 조정위원회rsquo의 설치에 관

한 명령29gt에서는 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들 조건에 간행이 부합하는지의 여부

에 관해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등록증을 교부하는 바 이 등록

증이 없이는 어떠한 국가적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조정위원회는 1959년에 국사

원이 제 시한 견해3W를 수용하면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행물은 독

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에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간행

물은 일반대중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이익의 성격을 담고 있어야 하

며 그 제공되는 정보의 50 이상이 일반정보에 관한 주제여야 한다 가장 문

제가 되는 정기성에 관해 위원회는 각 호마다 새로운 내용을 다양한 주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브로셔 등과 같은 소책자는 제외된다 또한 시

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하며 그 점에서 일반도서와 구별된다 발

행부수의 과반수는 일반에 판매되어야 하며 집단적인 예약은 금지된다

1977년에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액수는 총 8억 7000만 프랑에 이르고 있

다 이 중 2억 7000만 프랑은 국가가 직 bull 간접적으로 보조한 것이며 그 중에

서 1억 9000만 프랑은 국가와 우체국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지출된 우편

28)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329) Decret ndeg 82-369 relative a la commission paritaire des publications et agences de

presse JO ndeg 103 du 4 mai 1982 p 126230) Avis ndeg 277-717 de la section des finances du Conseil drsquoEtat rendu le 23 juin 1959

요금이다 2억 3000만 프랑은 세금보조인데 그 중 반은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

지 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3억 7000만 프랑은 공기업인 국영철도회사

(SNCF)와 우체국의 간접적인 보조이다31)

이와 같은 언론에 대한 공적 보조나 혜택은 언론의 두 가지 상이한 측면즉

언론은 한편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공익

에 기여한다는 측면32gt을 고려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

나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는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경제적 종속성 사이의

갈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33)

3 정기간행물의 유형과 현황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5만종류 이상의 정기간행물이 간행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 류는 조정위원회의 등록증을 발부받아 국가적 혜택을 입고 있다 일반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간행물발행사는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간행물의 규격 면수 가격 인쇄방법 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화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간지는 옵셋인쇄와 제한적으로 컬러인쇄를 하고 있으

며 규격은 큰 규격이 60 x 42 센티미터이고 타블로이드판은 30 x 42 센티미

터이다 잡지는 규격이 일간지에 비해 작으며 일반적으로 21 x 27 센티미에

옵셋인쇄나 요판술을 취하고 있으며 컬러판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정기성에 관한 차이에 따라 일간지와 잡지로 구분된다 일간지는 조간과 석

간으로 구분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인쇄한다 일간지는 대체로

일반정보와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일간지 이다

잡지는 주간종합잡지와 주간지역잡지가 중심이다 여기에 청소년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을 상대로 한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34)

프랑스에서는 종합일간자가 전체 배포 부수의 약 44를 장악하고 있어서

1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Jean Cluzel Presse et Democratie Paris LGDJ 1997rsquo p 10032) Pierre Albert op cit pp 19-22 참조33) Emmanuel Derieux Liberte economie et droit de la presse - Dependance econo-

mique et liberte de la press Inventaire des elements de reglementation LEGIPRESSE Revue mensuelle du droit de la communication ndeg 142 1997 6 pp

75-78 성낙인 언론정보법 卯 98-106 참조34) 1980년대의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 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23-30 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7

여전히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근래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14년에 종합일간지는 302개에 1200만부에 달했지만 1984년에는 108개에 840

만부로 줄어들었다如 한편 1994년부터 발행부수는 8억 2000만부수로 대체로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일간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1996년 현재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이 45만부 르 피가로(Le Figaro)가 39만부 르 몽드(Le Monde)

가 37만부 레퀴프(IEquipe)가 35만부 프랑스-수아르(France-Soir)가 19만부

리베라시옹(Lib6ration)이 17만부에 이르고 있다36gt 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광고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호

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쪄 그러나 일간신문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감소추세

에 있다

IV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프랑스에서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해 언론의 다원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재

정적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근의 법제는 1984년 법률에사 시작해 현재의

1986년 법률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특히 언론사의 집중을 통하여 소위 언론기

업집단의 형성에 따른 언론의 다원성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제이

다 우선 1984년 법률은 그 제정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

심사를 통해 위헌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로운 법제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이에 1984년 법률과 더불어 1944년 법률명령을 폐지하고 1986년 법률이 제

정됐으나 여전히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1986년 11

월 27일 법률을 통해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하에서는 1984년 법률에 대한 위헌논의와 더불어 1986년 법률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를 해나가고자 한다

2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해)

3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pp 54-55

36) Ibid p 22 이 중 레퀴프 지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이다 나머지는 종합일간지 이다37) Ibid pp 25-39

18 프랑스 정가간행물 법제

( 1 ) 입법과정언론사의 지위 개혁에 관한 논의는 1983년에서 198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의회에서 최대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1983년 12월에 집권 사회당의 모루아

(Mauroy) 정부에 의해 제출된 법률안은 그 동안 의회에서 218시간의 공개토

론을 거치고 제1독회에서 2491개의 개정안(이는 의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정안이 제출된 것임)이 제출된 이후양원합동위원회(Commission mixte

paritaire)의 조정 실패에 따라 1984년 9월 12일 국민의회 제4독회에서 통과됐

(2) 법률의 내용39)

이 법률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 경영에 있어서의 투명성의 원칙이다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그 명의대여를 금지한다

언론사란 독자에게 일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정보

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약 언론사가 법인이 아닐 경우에

당해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각 호에 언론사의 소유자나 공동소유자의 성과 이

름을 적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법인일 경우에능 당해 법인의 형태 bull 존속기간 bull

명칭 bull 자본금 bull 법인의 대표자 성명과 3인의 주요 협력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모든 언론사는 각 호에 발행인과 편집인을 기재해야 한다

둘째언론사의 다원성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언론사의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법률에서는 초과할 수 없는 한계를 설

정하고 있다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법적으로나 사실상으로 자연인이나 법인으

로 볼 수 있는 단체는 정치정보나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를 여러 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 신문 배포

총수가 국가 전체 일간지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일간지는 동일인이 마

찬가지의 기준에 입각해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개의 일

간지를 소유 또는 관리할 수 있다 동일인이 전국일간지와 지방일간지를 동시

38) Loi ndeg 84-937 du 23 octobre 1984 visant a limiter la concentration et a assurer la tranparence financiere et le pluralisme des entreprises de presse JO du 24 octobre 1984 p 3206

39) 1984년 법률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평가에 관해서는 Jean-Claude Masclet ldquoLa loi

sur les entreprises AJDA 1984 pp 644-665 참조

에 소유 또는 관리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러한 언론기업집단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서 1986년 법률에서는 30로 상향조정

됐다

셋째 편집권의 독립을 위하여 편집 인단을 설립하고 있다

일간지를 창간하거나 기존 일간지를 경영하는 자는 1년 이내에 직업적인 기

자로 구성되는 상설적인 편집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편집인단 제도의 법제화는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독립된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La Commission pour

la transparence et le pluralisme de la presse)rsquo를 창설했다

이 법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를

창설하는 바 이 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정부와 국회의 양원 상임위

원회로부터 선출되는 자로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대통령

은 1인의 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장은 가부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는다 ②

하원인 국민의회 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③ 상원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④

국사원(Conseil drsquoEtat) 부원장이 지명하는 국사원 위원 중 1인 ⑤ 파기원

(Cour de cassation) 원장이 지명하는 파기원 판사 중 1인 ⑥ 심계원(Cour des

comptes) 원장이 지명하는 심계원 위원 중 1인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없다 위원은

재임중 면직되지 아니한다

언론사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받은 위원회는 법적용에 관련된 사항

을 매년 대통령과 의회에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국사원에 제소할 수 있다

(3)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4년 법률은 반 에르상법 (loi anti-Hersant) 이라고도 칭해지고 있다 그것

은 에르상의 지나친 언론기업확장에 대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법률

은 국민의희에서 통과된 바로 그날 152명의 상원와원에 의해 헌법위원회에 위

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또한 9월 14일에는 91명의 하원(국민의회) 의원에 의

해서도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헌법위원회는 작고한 그로(Gros) 위원을 대

체하는 새로운 헌법위원회 위원으로 시모네(Simonnet)가 10월 9일에 임명된지

이틀 후인 10월 11일 결정을 내린 바 있다40) 이 결정은 100개 이상의 판시사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9

40) CC Decision ndeg 84-181 DC des 10 et 11 octobre 1984 Loi relative aux entreprises

항을 제기함으로써 가장 긴 헌법위원회 결정 중 하나이다 헌법위원회는 이 법

률의 전체 45개 조항 중 10개 조항에 대해 전부 혹은 부분 위헌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법률은 10월 23일자로 공포됐다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결정에 따

라 이 법률의 일부조항은 아무런 내용이 없이 단지 조문 숫자만 표기되어 있

을 뿐이다 다만 당해 조문 아래부분에 각주를 부기해 ldquo이 조항은 1984년 10월

10일 및 11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위헌결정된 바 있다rdquo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

법위원회의 이 결정은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 다 그 러 나 일부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된 바 있다42) 특히 가장 비판적인

논평으로서 현직 국사원 위원인 말러빌(Maleville)에 의하면 헌법위원회가 일

부 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만약 이 사건이 과반수 이상의 위

원이 법률가로 구성된 국사원 전체회의에 회부됐다면 합헌결정을 내렸을 것이

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43)

헌법위원회는 이 결정에서 언론의 자유의 개념에는 당연히 독자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적시하면서 그것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규정하고 있

는 언론의 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적시하고 있는 언

론의 자유의 주체는 우선 저작자 bull 편집인 bull 출판인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보

를 수령하는 자의 자유를 통해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의 자유가

1984년 법물과 헌법위원회 결정을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정보수령자란 독자 bull 일

반대중 bull 여론 등을 들 수 있다

헌법위원회는 정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의 자유는 일정한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것은 재산권의 제한가능성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언론사의 재정적 투명성의 요구에 따른 일정한 통

제는 언론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나 일정한 제한조건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위헌은 아니라고 판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마치 교육의 자유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교육의 자유는 원래 학교설립자나 학교장의 자유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

2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de presse (concentration transparence financiere pluralism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4 pp 78-9341) 1984년 10월 13 일자 Le Monde Le Figaro Liberation 참조42) J-J Gueyranne La Croix 3 novembre 198443) G Maleville Le Monde 2-3 decembre 198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1

츰 교육의 자유는 동시에 학교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 나아

가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들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으로 정립됐다 결국 헌법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입법자의 일정한 개입을 인정하면서 출판의 자유는 입법

적 불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바

로 1946년 헌법전문과 1789년 인권선언의 정신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추구한 다원성(pluralisme)과 투명성(transparence)의

목표는 개인이 정보권을 최대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특히 다원성의 원리는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원

리로서 그 자체가 바로 lsquo헌법적 가치의 목표(objectif de valeur constitution-

nelle)rsquo임을 강조하고 있다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적시하고 있는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소통은 일반대중이 서로 상이한 경향과 논조를 갖고 있는 언

론을 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향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투명성의 원리는 그 자체로서 헌법적 가치의 목표는 아니고 단지 다원성

의 원리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언론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정상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입법자가 일반대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44)

언론사에 대한 사전허가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의 결정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판단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조세와 우편요금 등에서의 특혜를 제한

하는 규정은 결과적으로 법무부가 사실상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하

고 있다 이러한 사전허가제의 위헌성은 이미 19기년 결사의 자유에 관한 결정

에서 드러난 바 있다45) 하지만 헌법위원회는 시청각매체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결국 헌법위원회로서는 이 법률은 전체적으로 당 시대의 정치적 bull 법적인 상

황에 비추어 나타난 특별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자는 기존의 법제보다 강력한 미래지향적인 입법을 함으로써 기본권

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존하는 특별한 상

44) Louis Favoreu et Loic Pholip Les grandes decisions du Conseil constitutionnel 1993pp 598-612 Pierre Avril et Jean Gicquel Pouvoirs ndeg 33 pp 163-165

45) 이 결정의 전문과 평석은 성낙인프랑스헌법학pp 667-680 참조

2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황이불법적으로 실현된 상황인지와 과연 그것이 언론의 다원성 확보라는 헌

법적 가치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가 보기에는 당시 프랑스신문이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과

특히 에르상그룹의 문제는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르상그룹관계자에 대해 1944년 법률명령에 위반했다는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내려진 적 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바로 그런 점에서 헌법위원회는 이

미 존재하는 언론사에 대해 새로운 한도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에

서 소급입법의 위헌성을 적시하면서도 새로운 한도 제한 그 자체는 위헌이 아

니라고 판시하고 있다46)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 이후 공포된 1984년 법률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법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고전적인 쟁점이 아니고 새로이 부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뉴미디어에 관한 문제에 오히려 중점이 두어졌어야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된다 특히 당시의 사회당정부는 언론문제를 접근하면서 내부구조의 문

제를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47)

3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 일 법률rsquo48)과 이를 보완 하는 ᅵ986년 ᅵ1월 2 7 일 법률을 통한 다원성과 투명성의 정립

( 1 ) 입법과정1984년 법률이 당시 집권 좌파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면 1986년 법률은 동거

정부의 탄생에 따라 새로운 집권우파에 의해 제안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프랑스 언론조직에 관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 (ordonnance)과 투명성과 언

론사 집중에 관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폐지됐다

이 법률의 제정목적은 언론소유자와 언론이용자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언론기

업집단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그 명칭상의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일 법률rsquo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언

46)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 640 이 결정과 관련된 많은 판례평석 및 자료의 상세는 Louis Favoreu et Loic Philip op cit pp 588-589 참조

47) Jean Morange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publiques Paris PUF 1995 p 27448) Loi ndeg 86-897 du ler aout 1986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3

론사(기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다19) 이 법률은 당시 상원의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안된 1985년 11월 29일 법률안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1986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하원(국민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의

승리를 전제로 해 새로운 개혁입법의 일환으로서 이 법률안을 제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 새로운 법률안은 당시 집권좌파에 의해 정립된 1984년

법률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제안의견에서도 이러한 점이 분명

히 부각되어 있다 즉 1984년 법률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대다수 정기간행물 발행인측으로부터도 수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률의 주요한 내용이 법적 공백상태에 빠

져 있기 때문에 이 법률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원특별위원회의 보고자인 장 클뤄절

(Jean Cluzel)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법률안은 1789년 인권선언과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의 정신을 계승한 것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새로운 법률안은 상원에서 통과된 뒤 1986년 3월 하원의원 총선거

에서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 후 개원된 하원에 1986년 4월 26일 자로 이관됐다

하원에서는 2개월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1986년 6월 27일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당의원들은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위원회에 제소

했다 이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일부위헌결정에 따라 언론의 다원성 관련 규정

이 일부 삭제되었고 또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월 23일 법률

의 일부 규정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이 법률의 기본골격에 중대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헌법위원회가 적시한 위헌성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즉시 제출하는 방안과 시행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률안을 그대로 공포하는 방안을 생각한 끝에 후자를 택해 결국 대통령이

1986년 8월 1일 법률을 공포하기에 이르렸다

한편 정부는 1986년 8일 1일 법률과 1986년 9월 30일 커뮤니케이션 법률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1986년 10월에 의회에 제출했다 동일 매체내부에서

의 멀티미디어의 집중제 한을 구체화하고 국가 언론자유위원회와 고등시청각위

원회(Cons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법률이

1986년 11월 27일 제정됐다 특히 정기간행물에 관한 언론의 집중제한에 관해

서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언론기업집단에 의한 일반정보 및 정치 정보

49) Emmanuel Derieux ldquoLe nouveau statut de la communication Les lois du ler aoflt30 septembre et 27 novembre 1986rdquo RDP 1987 p 322

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과 통제에 대한 제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50)

이 새로운 법률 제정의 완료에 따라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

월 23일 법률은 폐지됨으로써 언론제도에 관한 법제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2)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6년 8월 1일 법률의 제정과정에서 1986년 7월 29일 헌법위원회는 일부 조

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주된 제소 내용은 언론사의 재정투명

성에 관한 것과 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언론

사의 재정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한 여타 규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합

헌결정을 했지만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핵심규정인 제11조 등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제11조의 원래 규정은 다음과 같다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이와 같은 종류

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

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

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규정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논거는 다음과 같다51)

첫째 헌법위원회는 우선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다원성

확보는 ldquo헌법적 가치의 목표rd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는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제11조가 효과적

이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이 그 보도 경향이나 성격이 상이한 충분한 종류의 일

간지를 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자들로 하

여금 사적 이익이나 공권력에 의한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독

자적인 결정에 입각해 일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언론의 다원성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적용되어야 하는 바 신문은

그 수단의 한 구성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판시하고 있다

둘째 그런데 제11조에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2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0)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Le droit de la com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1 Paris Editions du Moniteurm 1990 p 32151) CC Decision ndeg 86-210 DC du 29 juillet 1986 Loi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6 pp

110-11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5

규정만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이전에 3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사실상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서는 취득자안

자연인이나 법인이 법적으로 상이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관리하에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아니하다 나아가서

이 법률 제7조에서는 외국인의 정기간행물 소유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

다 즉 ldquo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20이상의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1조에서는

제7조에서와 같이 ldquo직접 또는 간접적으로rdquo라는 표현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이 법를 제3조에서는 일련의 명의대여 즉 차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제3조는 ldquo모든 언론사는 주식이나 지분 청약 또는 영업자금이나 임대경영

을 통해 명의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1조에서는 차명행위 금지에 관해 무런 제한도 가하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인이나 단체는 이 법 제11조의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아니하고도 얼

마든지 차명행위를 통해 탈법적인 언론사의 경영이나 지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넷째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건대 이 법률 제11조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제11조의 위헌에 따라 제12조 제5항의 형사처벌규정도 당연히 위헌

이 된다

이와 같은 헌법위원회의 논거는 학계로부터도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

다52)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새로 개정된 법률조항은 다음과 같다53)

ldquo통제권확보 또는 임대경영권을 장악해 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

그룹이나 법인그룹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종합일간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또는 통제하거나 임대경영인으

로 하여금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금지된다 종합일간지의 간행을 직 bull 간접적으

로 통제해 편집권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며 무효이다 이 때 종합일간지는 국

내에서 간행되는 동종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넘지 않아야 한

52)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p 641-64253) 위헌결정에 따라 제 11 조는 1986년 11월 27일 개정됐다(Loi ndeg 86-1210 du 27

novembre 1986 article 7-1)

2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 여기서 시장전유율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통제권확

보 또는 임대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자 직전의 12개월간의 보급량을 기준으로

해 이를 평가한다rdquo 그것은 바로 헌법위원회가 위헌의 논거로 적시한 문제점을

같은 법률내에서 설정된 제3조 및 제7조의 규정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

가할 수 있다

(3) 이 법률의 적용범위

1) 1986년 8월 1일 이전 법률의 적용범위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의 출판물간행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출판물에 관해서만 규율하고 있었으며그 출판물의 내용은 단지 ldquo순전히

과학적 예술적 기술적직업적 성격rdquo(제2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물을 제

외하는 소극적인 개념정립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입법자는 민주적 토론

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아니한 간행물에 대해서는 규율할 의사가 없었던 것

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 당시에는 특수정기간행물이 그리 발달하지 아니한

상황이었으나 일반정 보나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간행물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율 필요성이 제가된 것이다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1944년 8월 26일의 법률명령의 원칙을 수용하면서

도gt 일부 조항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독자에 대한 투명

성 조항(제7조)과 lsquo정기간행물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제8조 제1

항)는 월 1회 이상 간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여타 다

른 조항은 월 1회 이상 발행되는 모든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

간행물에만 적용된다 다만 반집중 조항은 일간지에 한해 적용된다

2) 1986년 8월 1일 법률을 통한 평등대우의 회복

1986년의 입법자들은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

척에 따라 모든 간행물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회복하려 했다 다원성의 원칙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해 적용되는 점을 제외하고

는 1986년 8월 1일에 제정되고 1986년 11월 27일에 보완된 법률은 일정한 간격

으로 간행되고 인쇄매체를 이용하면서 의사전달방식을 취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적용된다

투명성의 원리는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그 내용에 관계없이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모든 간행물에 대해 적용된다 따라서 간행물의 배포규모 정보의 내용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7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간지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제공행위가 전자적 방법에 의하거나 비디오테이프를 통

해 배포되더라도 그것이 이 법률 제1조의 개념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입법자는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간행물의 배포방식의 다양화

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서 입법자는 이 법률의 시행을 통해 법적으로 관련되

는 사람(personnes)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 1944년 법률명령의 불충분성을

극복하고 1984년 10월 23일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을 원용하고 있다

1986년 법률 제2조에서는 이 법률의 모든 규정이 정기간행물 출판사에 적용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정기간행물 출판사(entreprises 6ditrices)란 ldquo소

유주 또는 임대경영인으로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모든 자연인 bull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수정 이 있었

다 첫째 1984년에서 규정된 사실상의 집단(groupement) 개념이 삭제됐다 둘

째 정기간행물의 발행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 법률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통제 개념도 부분적으로 삭제됐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로서는 사실상의 집단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상황

일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성격으로 인해 자의적인 평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기로 판단했다 또한 정기간행물 법제는 정기간행물을 직접적으로

발행하지 아니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해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보완된 1986년 11월 27일 법률에서는 남용

적인 집중에 대항하는 새로운 통제 개념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의 소유자와 회사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의 책임자를 단지 소유주나 법적 대표자로 한정하

고 있었으나 1986년 법률에서는 임대경영인에 대해 임대경영인으로서의 책임

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4) 언론사의 투명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회사 즉 언론사는 일반대중의 눈에 lsquo유리같이 투명한

집(maison de verre)rsquo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1944년 이래 프랑스 언론법제의

기본방향이었다

1986년 8월 1일 법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 투명성 실현의 조건을

보다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바로 이러한 언론의 책무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편집인의 자유와 독자의 선택의 자유를 조화시키려

2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종래 언론사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

원성을 위한 위원회에 신고하는 제도를 폐지했고 나아가서 동 위원회의 권한

사항인 정보권과 조사권을 삭제했다 이러한 권한을 박탈당한 위원회는 더 이

상 존재의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법률에서는 위의 위원회제

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규제의 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1984년 법률의 일

부조항도 삭제됐다bull 발행인을 의무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차명인을 분명히 적시

하고 광고요금의 투명성 bull 기업 회계의 공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작동조건 공시의 법제화에 대해 헌법위원회는 합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헌법위원회는 투명성의 실현을 통하여 모든 사항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자유의 실효적인 행사를 강화시킨

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1984년의 법률과 다른 재J

정적 투명성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헌법위원회는 1984년 법률보다 오히려 완화된 새 법률의 내용으로서도 이

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1986년 법률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 내부문제에 있어서

투명성의 원리와 독자에 대한 언론사의 투명성의 원리로 구획지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사의 인적 투명성과 재정적 투명성으로 구획지울 수도

있다

1)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소유주와 회사의 투명성

첫째 1986년 법률은 차명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일찍이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청약이나 지분참여 등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기간행물의

발행사에 대해 소유주나 공동소유주 또는 익명의 출자자에게 그의 이름을 빌

려주는 모든 사람rdquo은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명의대여행위는 수임자가 제3자로 하여금 명의대여자로 보이게 하고 나아가

서 명의대여자의 명의로 행동하도록 하는 위임을 말한다 따라서 당사자의 동

일성은 숨겨진 채로 제3자에 대해 명의대여자의 이름으로 주식청약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예심판사는 앙드레 오디노

(Andre Audinot)를 비룻한 에르상 그룹의 지도부인사에 대해 조사를 행하게

되었던 바에르상 그룹의 회장을 위해 그들이 에르상 그룹에서 발행하는 언론

사의 소유주가 아니면서도 발행인으로서 등록한 것은 명의대여행위를 행한 것

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54)

그러나 이 사건에서 보건대 아무런 은폐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명의대

여행위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주주 사이의 자본

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발행인이 소액주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를 은밀한 보호하에 두

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1984년 법률 제3조는 비교적 광범위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ldquo어떠한 방법

이든 간에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명의대여행위를

금지한다rdquo

1986년 법률 제3조는 명의대여행위의 불분명한 점을 구체화시켜주식이나

지분 참여 지분취득 및 임대경영을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둘째 1986년 법률에서는 주식의 기명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법률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으로 형성된 회사일 경우에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 이를 양도할 때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rdquo라고 규

정하고 있다

한편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 제77조에서 정한 기관의 경우 주식이 기명주

식이 아닌 경우에 이 법률이 공포된 이후 1월 이내에 기명주식으로 전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제20조)

하지만 자본의 투명성에 관한 제한은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는 이 법률 시행이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언론사의 자본금 일부를

직 bull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회사의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새로운 투명성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기명화는 새로 설립되는 언론사에 한해 의무사항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의무조항은 시청각매체 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제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1년 12월 20일 개혁이전의 유가증권제도는 증서형태에 따라 구분되어 있

었다 기땅증권은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의 명부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으

며 기명증권의 양도는 명부에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 반면에 소지자증권은

소지자가 증권발행회사의 증서를 소지함으로써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에일응

증권의 소유권자로 간주된다

그런데 법률이 개정되어그것이 기명증권이든 소지자증권이든 간에 모든 유

가증권은 소유권자 명의로 개설된 구좌를 통해서 등록되어야만 하며 증권발행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9

54)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 323-324

3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회사나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를 통해서만 취득될 수 있다 유가

증권은 구좌에서 구좌로 이체된다

1984년 11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유가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의 비

물질화를 실현시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의 기명증권과 소지자증권제도

는 더 이상 구분의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형태의 증권이

든 간에 구좌에 표기되는 것은 등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유가증권은 단순히 구

좌간 이체만으로 양도된다 유일한 차이점은 기명증권의 경우 구좌 담당자가

증권발행회사인 반면소지자증권의 구좌 담당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란 점과 소지자증권의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에 알려지지 아니한

점이다 시세가 표기되지 아니한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는 반드시 기명증권이어

야만 한다

2) 독자에 대한 투명성

첫째 언론사의 소유주와 경영자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있다

법률 제5조의 독자에 관한 규정에서는 발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의 각 호에

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독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bull 언론사가 법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의 성명

bull 언론사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이나 회사명 본사소재지 회사의

형태 및 법정대리인과 3인의 주요 회사구성원의 성명

bull 발행인과 편집인의 성명

둘째 언론사의 발행인을 확인하고 있다 발행인의 지정조건은 회사의 권리

관계를 고려해 결정된다

1944년 법률명령은 제7조에서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자본소유자와 발

행인 사이에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발행인은 언론사의 자본금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는 자여야만 한다 만약 자본금의 과반수를 소유하는 자가 없을 경우에

는 경영위원회의장이 발행인아 되며 유한회사일 경우에는 관리인 중 한 사람

이 발행인이 되며 조직의 장이 발행책임자로 간주된다

이와 관련해 1981년 에르상그룹의 경영자가 기소됐을 때 여기서 사람의 의

미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문제되었는 바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첫째 법률명령은 언론사의

과반수 소유권자로서 법인을 금지하지 아니하고 있지만 만약 언론사의 과반수

주식 이 특정 법인에 속할 경우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9

조의 규정에 따라 자연인만이 발행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인은 발행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이 될 수 없다 둘째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인에 대한 형사적 제재

는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법인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45년 5월 5일 법률명령에 따라 적에게 협조한 언론사에 대

해 법인의 형사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셋째언론사의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

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이 되어야

한다는 명문의 법률규정 이 없다이에 따라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는 회사는 언론사의 경영위원회에서 그 대

표자를 지명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만약 그 대표자가 회사의 사장일 경우

에는 법를명령 제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의 대표자가 사장이 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아 없다

v 1944년 이래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을 갖춘 주식회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

는 단체 임대경영회사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회사와 단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법률명령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를 보완함으로써 이를 현대화시키려 했다

새로운 법률규정은 소유자와 발행인의 연계를 형성하려 했지만 그 연계는

매우 미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법률에서는 발행인의 확인 기준으로서 언

론사의 경영 책임을 제기하고 있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소유라는 개념보다 앞서나가 있다 특정 자연인이 소유주

이거나 언론사의 자본 과반수를 장악했을 경우에는 그는 이 언론사가 임대경

영을 하지 않는 한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임대경영을 하는 경우에 임대경영

인이 발행인으로서 언론사를 경영하게 된다

법인이나 자연인 어느 누구도 언론사의 자본금의 과반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에 회사의 법적 대표자는 발행인이 된다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이나 한 명의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식회사의 경

우에는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입법자는 편집책임을 한 명 또는 여

러 명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아니하고 발행인은 집행부단의 대표나

한 명의 집행부 책임자가 된다

국회의원이 언론사의 공동발행인이 되었을 경우에 국회의원은 유럽연합의

특권과 면책특권에 관한 1965년 4월 8일 의정서(protocole)에 따라 면책특권이

보장되며 이 경우 면책특권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공동발행인이 전적으로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을 진다

1986년 법률에서는 1944년 법률명령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

행인이 그의 직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임은 보통법의 일반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서 이

법률에 특별히 규정할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와 같이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이 있을 경우에도gt 편집책임에는 아무런 의미

를 갖지 못한다

셋째 언론사의 권리양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의 양도나 양도합의(제6조 제1

호) 및 언론사의 소유권이나 정기간행물의 표제사용권의 이전이나 이전합의

(제2호)가 있을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월 이내 혹은 다음 정기간

행물의 발행호에 이를 독자에게 알려야만 한다(제6조)

1984년 법률에서는 언론사의 재정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결

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이러한 회계방식은 현실적으로 일반

기업체에서도 채택하지 아니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아

서 1986년 법률에서는 이를 채택하지 아니했다 이와 같이 회계내역의 비공개

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한편으로 언론사의 재정적 취약성을 공개하지 아니하

려는 언론계의 직업적 요구도 받아들인 것이다

신문이나 신문의 보충지의 발행부수 공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법제화되지

아니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만약 발행부수가 공개될 경우에는 특히 발행부

수가 작은 언론사의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법제화를

하지 아니했다56)

3) 광고의 투명성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에 게재되는 광고의 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이유는 탈법적 인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6년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 언론사나

그 공동경영인 중 1인이 금융광고를 정보로 가장시키기 위해 금전이나 다른

어떠한 혜택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는 것을 금한다(제10조 제1항) 나아가서

3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5-32756) 발행부수의 공시가 법제화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해 언론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문발행부수의 객관적 공시가 가능하다 Cf Jean Cluzel op cit p 22 여기서는 OJD 95 및 M6dia Map의 자료에 근거해 유럽 각국의 주요 신문발행 부수가 게재되어 있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3

언론사가 편집해 게재된 광고기사의 모두에 lsquo광고rsquo 또는 lsquo커뮤니케(com-

muniqu6)rsquo라고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광고비산정조건에 관한 사항은

1986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1944년 법

률명령 제12조에 의하면광고요금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공시되어야 하며공시된 내용과 상이한 광고요금의 책정은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고요금은 언론사와 광고주와의 협상을 통해 조

절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어 버렸으며 광고주 bull 광고대

행사 bull 편집인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광고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말

았다 이에 1986년 법률에서는 현실성 없는 광고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

로 했다57)

(5) 언론사의 독립성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언론사의 보호

1986년 법률에서는 이미 1944년 법률명령에서 채택한 바 있는 프랑스언론을

외국의 은밀한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984년 법률에서 비교적 완화된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외

국의 자본참여제한이나 언론사의 재정상태와 관련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 외국인 참여의 제한

1986년 법률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1984년 법률 규정을

답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외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1984년 법률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6년 법

률에서는 이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그 규제대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

사의 자본금 또는 의결권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

로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제7조 제1항) 법률에서는 특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설정하고 있다 또한 자본금이나 의결권

의 2분의 1 이상을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 및 경영진의 2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인 모든 단체는 외국인 회사 또는 외국인 단체로 본다(제2항)

이 규정은 특히 통제 개념을 도입해 명의대여인을 통해 법률을 회피하는 것

57) 광고수입 등 언론사의 수입에 관한 분석은 Jean Cluzel op cit pp 25-39 참조

3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을 방지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통제개념은 이 법률

제11조가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으로 1986년 11월 27일 보충법률을 통해 개정

될 때 제11조에서도 도입됐다

20의 쿼터는 모든 정기간행물 발행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언론사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 쿼터 조항은 단지 장래적

효과만 갖기 때문에 이미 그 이상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적

용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법률의 소급무효금지의 원칙을 받아들여 언론의 자유

에 대한 위헌성을 피한 것이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보장이라는 명제에 따라 외국인이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

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 법률의 규정은 이미 기

존에 있는 프랑스 언론사를 외국인이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다

원성의 원칙에 입각해 언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는데 적용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

언론영역에서 프랑스 국내법과 동일시되거나 상호주의의 원칙이 적용되는

조항으로서 프랑스가 비준한 국제조약을 위배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

고 있다(제7조 본문 전문)58) 또한 유럽공동체 구성국가에 소속된 자에게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1988년에 일어났던 영국의 피어선(Pearson) 그

룹에 의한 프랑스의 에코(les Echos) 그룹에 대한 50 이상의 자본참여에 대

해 유럽공동체 국가 상호간에 있어서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보장의 원칙에 따

라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아니했다

2) 외국정부에 의한 은밀한 재정지원의 금지

언론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언론사를 보

호하기 위해 언론사의 책임자나 공동책임자가 외국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자금

이나 혜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제8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만 프랑 이상 20만

프랑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0조 제3호)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나 혜택은 이 법률

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은 특히 광고란을 판매하는 경우에 문제된다

(6) 언론사의 다원성

58) 이에 관한 논의의 상세는 Emmanuel Derieux op cit p 58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5

1) 1986년 8월 1일 법률

첫째 언론사의 반집중에 관한 내용이 1984년 법률보다 완화되어 있다

기업집중에 대한 보통법은 언론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규정을 마련

하지 아니하고 있다 경제적 집중과 경쟁에 관한 1977년 7월 19일 법률에서는

관계부처에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를 언론사에 적용할 경우 그것은 언

론의 자유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 특유한 반집중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된다 이

문제는 1984년 법률제정과정에서 언론단체와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 문제는 1986년 법률제정과정에서도 의회에서 주요한 토론사항의 하나가

된 바 있다 이 법률의 제안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집중에 관한

규정은 단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법률을 심의하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그 규제양태나 규제내용에

비추어 보건대 오히려 규제규정을 도입하지 않는 것보다 도입하는 것이 더 불

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상원 특별위원회의 검토의견에 의하면 법률안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대

해서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오늘날 시청각매체의 발달에 따라 종합일간지가 일상생활의 정

보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점

유율의 제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 언론사의 규모를 충분하게 확장시

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이 국제 언론기

업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상원특별위원회에서

는 법률안 제12조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으며 상원은 특별위원회의 제안대로

제12조를 삭제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하원인 국민의회에서는 이 규정을 삭제하게 되면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결정이 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래 법률안대로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

을 다시 삽입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상원에서 통과됐다 의회에서 판단하

기로는 언론에 있어서의 다원성의 원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원성의 원리는 법적으로 경쟁의 원리나 시장지배적 지

위의 남용에 관한 보통법의 원칙에 따라 심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59)

1986년 법률의 원래 규정에서는 제11조에서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3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이와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

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1984년 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형

태를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의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

한 입법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에 프랑스의 어떠한 언론기업

집단도 30에 근접한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장점유율 30의 제한은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에 한정되는 것이지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취득이 문제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자

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이 제한규정은 적용

되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입법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게 되었다 헌법위원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한 야당의원들의 주장

에 의하면이 법률에서는 간접적인 지배에 대해 언급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

에그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갖는 다원성의 원리라는 목표를 충족시

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전국을 단위로

한 것은 다원성의 원리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주장

했다

둘째 헌법위원회는 제11조를 위헌결정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아니했다 단지취득자에 대해 통제를 가할 수 있는 자연

인이나 법인에 대해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gt 이 법

률에서 외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이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

라 1944년 법률명령 및 1984년 법률의 폐지 또한 제11조와의 관련성하에서 정

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 법률의 관련조항들은 폐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러

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다원성의

원리에 관한 법적 공백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2) 1986년 11월 27일 법률

첫째간접 통제의 개념이 문제된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7조에서는 원래 법률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30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임대경영에 대해서도 마찬

59)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8-329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7

가지로 규제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취득 개념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통제개념을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1966년 7월 24일 회사법 제355-1조를 참조

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특정인에 의해 취득된 주식이나 의결권이 사실

상 당해 회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회사에 대한 통제라고 말하게 된다여기에 더 나아가서 ldquo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그룹이나 법인그룹

이 그의 권한(autorite)이나 의존(d6pendance)하에 간행되는 모든 경우rdquo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이지만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권한이나 의존이

라는 용례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새

법률에서는 법적인 단체만 대상으로 하고 사실상의 단체는 규율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4년 법률에서는 물질적 bull 재정적 수단을 통해

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bull 도덕적 bull 지적 bull 정치적 통제는 배제시키고

있다 반면에 1986년 법률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제한도 과하지 아니하고

있다

둘째 경쟁위원회에 부여된 권한에 관한 논란이다

1944년 법률명령과 1984년 법률의 폐지에 따라 종래의 경쟁위원회(Commisshy

sion de la concurrence)는 언론사의 지배적 지위에 관한 1986년 12월 1일 법률

명령에 따라 설치된 경쟁평의회(Conseil de la concurrence)로 대체됐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41ᅳ5조의 규정에 의하면 경쟁위원회는 시청각매

체 bull 편집 bull 정기간행물 bull 광고 bull 전기통신 영역에 있어서 지배적 지위를 겸하거

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함으로써 시장접근을 남용하는 것을 감독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이러

한 통제의 적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12월 1일 법률을 통

해 경쟁위원회의 가격의 자유와 경쟁의 자유에 대한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 금

지명령(injonctions)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결과적으로 이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입법의도인

국가와 언론의 완전한 분리를 제도화하려는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가

된다 게다가 경쟁위원회가 시청각매체에 관여할 경우에 그것은 시청각위원회

의 권한과 중첩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1989년 1월 17일 법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

쟁문제와 지배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고등시청각위원회의 권한사항에서 제외

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시킴으로써 이제 이들 사항은 경쟁위원회의 전속적안 관할 사항이 되었다

1986년에 정립된 새로운 언론의 다원성원리에 입각한 반집중 원칙의 효과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60gt도 있지만 적어도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

려는 노력은 돋보인다

(7) 벌 칙

법률의 일반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벌칙

조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1986년 법률은 언론사의 법적 지위에 관한 성격을

갖는 법률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당하는 자는 결국 언론사나 언

론사 관계자가 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자칫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언론사의 지위와 관련된 1944년 법률명령이나 1984년 법률에서는 제대

로 된 벌칙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J986년 법률 raquo 법률의 기초를 이루호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

에 부합해 제한과 통제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이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고 -

i l 다(제12조-제16조) 벌칙조항에서는 법률의 실질적인 내 용에서 규정하고었거 는 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 벌금에서부터 형벌까지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3

있4 그러나 그 처벌의 대상이 언론사와 그 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법률의 실

효적 정립에는 상당한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61)

V 결 어

프랑스에서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특히 언론

사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특히 다양한 프랑스 언론법제사의 흐름을 통해 언

론에 대한 국가적 개입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언론법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개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60) Jean Morange op cit pp 275-276 Jean Rivero op cit p 231 반집중에 관해서 는 M Bayle ldquoLe droit des concentrations drsquoentreprises de presserdquo JCP

Entreprises 1989 참조61) Emmanuel Derieux op cit pp 65-66 Emmanuel Derieux op cit(article) pp

334-33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9

언론법제는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그 기본원칙이 정해져 있었

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큰 원칙에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제기된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의

문제는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1789년 인권선

언에서 적시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의 새로운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론법제의 기본목표는 언론에 대한 적용법제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지 아니하면서도 독자의 자유를 확보하는데 있다62)

언론사의 투명성의 문제는 그것이 공기로서의 언론와 특성상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공개법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하에사 국가적 보조를 받는 언

론의 정보공개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입법태도

離 )

언론사의 다원성확보는 그것이 독자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효한 입법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의 제한 정도는 종래 1984년 법률의 15에서 1986년 법률에서 30

로 상향조정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의 소지가 있다 헌법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 생각건대 언론이 처한 새로

운 시대적 상황 즉 언론기업의 국제화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관한 한 입법자에게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을 사실상 부여한 헌법위원회의 소

극적 입장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종래 언론법제는 언론사에 대한 불개입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에서의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제는 언론법제

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개입임과 동시에 언론사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언론

법제 중 언론사의 법적 지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2) Rapport du M P6ricard au Senat Emmanuel Derieux op cit p 66

4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우자키 마사히로 ( 右崎正博) (일본 돗쿄 ( 獨協)대학 법학부 교수)

I 서론

1999년 5월 7일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rsquo(정보공개

법)미 최종적으로 중의원(衆議院)에서 전원일치로 가결되고 5월 14일 법률 제

42호로 공포되에ᅵ 2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오랜 현안(懸案)

이었던 정보공개법이 이제 일본에서도 마련됐다 미국의 lsquo정보의 자유에 관한

법rsquo이 성립된 후 33년 아시아에서는 1996년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

한 법률rsquo에 이어 두 번째의 입법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에서 최초로 정보공개

조례가 제정됐던 해는 1982년으로 벌써 17년이 지났다

이렇게 법률 제정이 늦은 가장 큰 원인은 정부와 관료조직이 국정정보의 공

개에 일관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미다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광

범위한 여론에 의해 정부 및 관료도 법률제정에는 양보할 수 없을 정도에까지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정해야만 할 법률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주도권을 쥔 것도 정부와 관료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성립한 정보

공개법은 일정한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

경과 경과를 고찰하고 제정과정의 특징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둘째 성립한

정보공개법의 개념을 소개하며셋째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1) 1999년 5월 14일 lsquo관보rsquo(호외 제90호) 11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1

표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1 법률제정에의 배경 - 시민 bull 정당 bull 자치체의 대응

1966년 미국 정보자유법의 성립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학계와 시민간에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1972년

외무성(外務省) 오키나와(沖繩)밀약전문누설사건2gt과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田中角榮)수상 금맥사건(金 脈 事 件 1976년의 로키드사건4gt 등을 통해서 국민

의 알 권리에 의거 열린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또 국민의 감시에 의한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의 필요성이 누차 지적되어 왔다

정보공개에 대해 일찍이 과제를 제기한 것은 살리도마이드 사건5gt의 경험을

2)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이 있었을 때 기지의 복원보상비용에 대해 일 bull 미정부 간 lsquo밀약rsquo의 존재를 암시한 외무성공전(外務省公電)이 누설된 사건 매일신문사(每 曰新聞社)의 기자가 공무원에게 비밀누설을 lsquo부추겼다rsquo는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 111조 위반용의로 기소 유죄판결됐다 最判 1978년 5월 31일 刑集 제32권 제3호 457쪽

3) 1974년 11월 다나카 가쿠에 이(田中角榮)수상 퇴진의 계기가 된 다나카수상의 자산 형성에 얽힌 의혹사건 lsquo文藝春秋rsquo지가 평론가 입화륭(立花隆) 등의 집필에 의한 lsquo田 中角榮研究 - その金脈と人脈rsquo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다나카가족에 의 한 시나노가와 카센지키(信濃川河川敷) 등을 무대로 한 토지에 의한 팽대한 자산형 성의 과정을 명확히 했다

4) 1976년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기업소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로키드사의 회계사가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 다액의 위법한 정치헌금이 일본의 우익 고다마 후 지오(兒玉譽士夫)와 일본대표적 상사인 마루베니(丸紅)에 건네준 사실을 증언한 것이 발단되어 전후 일본 최대 의옥(疑獄)사건으로 발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 中角榮) 전 수상과 하시모토 도마자부로(橋本登美三郞) 운수장관 고다마 후지오 (兒玉譽士夫) 정상(政商)의 고자노 겐지(小佐野賢治) 마루베니(丸紅)와 전일공 (全曰空) 간부 등이 체포됐다 다나카 전 수상은 총리의 직무권한에 의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5억엔을 수회했다는 것으로 수탁수회죄와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 소bull 1심에서 유죄로서 징역 4년 추징금 5억엔의 실형판결을 받았다 항소심계속중 에 사망함으로써 공소기각됐다

5) 1957년 독일 제약회사가 개발한 수면약 살리도마이드의 부작용에 의해 임신초기 에 투여된 여성으로부터 사지의 전부 또는 일부 결손된 선천성 중도기형장해(重度 奇形障害)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약해사건(藥害事件) 피해는 세계 20개국에 미쳤 다 일본에서는 1963년 제약희사와 국가의 잭임을 물어 재판(살리도마이드소송)이 제기되어서 11년 후에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지불되고 화해됐다

거쳐 1979년 9월 lsquo정보공개법요강rsquo을 발표한 사단법인 lsquo자유인권협회rsquo였다 또

1980년 3월에는 동협회를 시작으로 일본소비자연맹 주부연합회 연구자와 저

널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lsquo정보공개법을 요구하는 시민운동rsquo이 발족했다 동

시민운동은 전국 각지의 정보비공개사례의 분석을 근거로 1981년 1월 ldquo우리들

은 알 권리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제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있어서 불가결(不

可缺)하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공적 정보를 자유롭게 청구하고 이용할 권리

를 가질 것을 여기에 엄숙히 선언한다rdquo라고 한 lsquo정보공개권리선언rsquo을 발표함과

동시에 lsquo정보공개 8개원칙rsquo을 제안했다6) 인권협회는 그 후에도 lsquo정보공개조례

모델안rsquo7K1981 년 5월) lsquo정보공개법모델안rsquo8ᅵ(1988년 11월)을 공표하고 시민운

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야당 자치체 그리고 일본변호사연

합회 등의 법조단체였다 야당측에서는 1980년 5월 민사당이 lsquo공문서공개법안rsquo

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 사회 공명의 각 당이 각각 수차례에

걸쳐서 법안을 제출하고 1993년 6월 참의원 야당육회파(野堂六會派)에 의한

lsquo행정정보공개법안rsquo 1997년 6월부터 10월에 있어서의 신진 민주공산의 각 당

안까지 10회가 넘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왔다9gt

또 지방자치체에서는 1982년 4월야마가타현(山形縣) 가네야마bull마치(金山町)

가 lsquo공문서공개조례rsquo의 시행을 시작으로gt 1983년 4월 가나가와현(神奈川縣) 6

월에는 사이다마현(埼玉縣) 1984년 10월에는 오오사카부(大 阪 府) 나가노현

(長野縣) 가나가와시(川崎市) 등 이곳 저곳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시행 전국적

으로 확산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전도도부현(全 都 道府縣)을 포함 약 850

개 자치체가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패 더욱이 일본

최대의 법조단체인 일본변호사연합회가 lsquo정보공개법대강rsquo비 (1994년 7월) lsquo정보

공개법시안rsquo12)(1997년 3월)을 공표했으며 각지의 변호사회와 시민옴부즈맨 단

체에서도 이같은 대응을 많이 보였다

42 19如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 自由人權協會 lsquo住民の知る權利办確立をめざして rsquo 1981년 29-30쪽의 자료채록7) 앞의 책rsquo 9쪽 이하에서 채록8) 自由人權協會編 lsquo情報公開法をつくろうrsquo 花傳社 1990년 176쪽 이하에서 채록9) 이 기간의 제법안 제출경과에 대해서는 朝日新聞 1999년 5월 8일 참조10)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최근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 lsquo自治體 二즈情報

公開の新動向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6호 12쪽(1999년 5월)11)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大綱rsquo 自 由 と正義 제46권 제5호lt 96쪽(1995년 5월)12)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試案rsquo 自 由 と正義 제48권 제5호lt 167쪽(1997년 5월)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3

2 국가에 있어서 정보공개에의 대응의 지연이것에 비해 정부 bull 여당의 정보공개에의 반응은 둔했다 1980년 5월 27일 정

보제공에 관한 개선조치가 착수됐지만 거기서는 ldquo행정의 적정 능률적인 운영

에 유의하면서 일층 원활한 정보의 제공을 꾀하는 견지로부터 그 개선충실에

노력한다rdquo라는 것에 그쳤다 그 후 1991년 12월 각 성청(省廳)의 문서담당과장

등에 의해 구성된 정보공개문제에 관한 연락회의가 국민으로부터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에 각 행정기관의 공개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서 lsquo행정정보공개 기

준에 대해rsquo라고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3) 그러나 이것에 의해 정보의 공개는

어디까지나 행정운영상의 조치로 거기에는 국민에게 개시청구를 권리로서 인

정해야 한다는 시점은 없었다

또 1981년에 설치된 제2차 임시행정조사회에서도 정보공개의 과제가 거론되

고 1983년 3월의 최종답신에서 lsquo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만 할 과제이

다rsquo라고 되었지만 여기에서도 정보공개의 위치부여는 lsquo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

해와 지지를 깊게 하고 행정운영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인다rsquo라고 되었다 그

후 총무청행정관리국에 설치된 lsquo정보공개문제 연구회rsquo에서도 논의됐지만 1990

년 3월의 정보공개제도에 관한 주요 검토과제에 대해서의 중간적 정리rsquo에서는

과제만이 열거되어 제도화는 늦어지게 되었다bull비

3 상황의 전환과 법안제출대응이 늦어진 상황에 커다란 전환을 부른 것은 1993년 8월 호소가와(細川)

연립정권의 등장이었다 호소가와 정권은 정보공개제도의 본격적인 검토를 위

한 lsquo행혁대강(行革大綱)rsquo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총무청에 행정정보공개제도 검

토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제도에 대

한 사항을 조사한다rsquo는 것을 주요업무의 하나로 하는 행정개혁위원회설치법안

을 준비했다 1994년 6월 무라야마(村山)정권이 발족하고 행정개혁위원회설치

법안을 lsquo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그 외의 제도 정비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rsquo(제2조 제2항)로 개정하고 더욱이 lsquo세부사항은 2년 이내에 행한

다rsquo(동조4항)로 명기했다 동법 성립 후 1994년 12월 행정개혁위원회가 발족

그 산하에 lsquo행정정보공개부회rsquo가 설치되고(1995년 3월) 적극적인 검토가 계속

됐다

13)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解說 行政情報公開基 準 第ᅳ法規 1992년14)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情報公開 - 制度化へ の課題rsquo 第ᅳ法規 1990년

이듬해인 1996년 4월 24일 lsquo정보공개법요망안(중간보고)rsquo이 공표되고때 이 중간보고에 대한 각계로부터의 의견을 청취한 후11월 1일최종보고로서 lsquo정 보공개법요강안rsquo이 lsquo정보공개법요강안의 방식rsquo과 함께 공표됐다 그 후 12월 16

일 lsquolsquo조속히 입법준비를 추진 국민의 기대에 응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법률안 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rdquo라는 의견을 붙여서 행정개혁위원회로부터 정부에 보 고되고16) 정부도 1997년 중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1998년 3월 27일 lsquo정보공개법안rsquo미이 각의결정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4 국회에서의 법안심의 경과국회에 제출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해 설명책임을 명기

하고 모든 행정기관과 회계검사원을 대상으로 해서 전자적 기록을 포함 조직 적으로 사용되는 행정문서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개시청구권(開示請求權)을 인 정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에게 개시의무를 과하고 불개시처분에 불복신청이 있 을 경우 자문을 받아서 심사할 정보공개심사회의 절차와 권한을 명확히 했다

또 제3자의 권리보호를 꾀하고 지방자치체와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문서관리의 방식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에는 언급하지 않고 행정에 지장 등이 발생할 단순한 lsquo염려rsquo를 이유로 실시하지 않을 여지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판 단에 넓은 재량을 부여 개시실시수수료 이외에 개시청구수수료를 과하고 사 법적 구제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가 때문에 소송제기가 실질적으로 는 동경지재(東 京 地裁)로 제한되는 등 개시청구권의 실효적인 보장이라고 하 는 관점으로부터 보면불충분한 점 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lsquo알 권리rsquo의 명기 수수료의 취급소송관할 등을 놓고 여야당의 의견 이 엇갈리고 중의원에 있어서 세 번에 걸쳐서 계속심의되고 네 번째 국회심 의로 옮겨졌다 그리고 제145회 국회에 있어서 수수료에 대해 lsquolsquo가능한 한 이용 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로 함과 동시에 소송을 고재(高 裁) 소재지의 지재(地裁)에도 제소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99년 2월 12일 내

4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5) 행정개혁위원회사무국감수 lsquo情報公開法要網案(中間報吿)rsquo 第ᅳ法規 1996년16) 행정개혁 위원회사무국감수lsquo情報公開法制 - 行政改革委員會の意見rsquo 第一法規

1997년17) 정부제출의 법안전문에 대해서는 法律時報 제70권 제6호 80쪽(1998년 5월) 자치

연구 제74권 제6호 142쪽(1998년 6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5

각위원회 16일에 본회의에서 가결 참의원에 송부됐다 참의원에서는 부칙의 시행 4년 후의 재검토규정에 lsquo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rsquo을 추가하도록 수정이 가해졌고 4월 27일 총무위원회28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5월 7일 중 의원 본회의에서 참의원의 수정에 동의하는 전원일치의 재의결이 이뤄져 겨우 가결성립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검토할 취지의 부대결의가 중 bull 참양원에서 결정됐다예

5 법률제정과정의 특징정보공개법 성립의 배경에는 시민 bull 법조단체 등의 활발한 운동과 자치체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것들이 자주정부 bull 여당의 자세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법률의 제정은 시민운동의 큰 성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 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 bull 여당의 대응이 구체화함에 따라 시민측이 구상해 온 법률의 이념과 목적이관료주의에 의해 퇴색되고gt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정보공개법의 제정과정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부 bull 여당안은 큰 변 화가 없었고 행정개혁의 과제로 부여된 lsquo알 권리rsquo의 취급에서처럼 그 테두리를 넘은 이념과 의의부여가 오히려 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 로lt 요강안에 있었던 lsquo국민에 의한 행정의 감시 bull 참가의 충실rsquo이라고 하는 문언 이 lsquo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의 추진rsquo이라고 하는 보다 온화한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개시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 기관에게 재량의 여지가 상당히 크게 유보되고 심사회를 통한 행정상의 구제 가 상당히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사법적 구제면에서는 법안심의의 최종 단계에 서 정치적 판단으로부터 가해진 소송관할의 특례를 빼고 새로운 연구가 거의 부가되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공개법에 의한 행정의 효율적 운영은 촉진될 것이다 그러나 정 보공개법은 단순히 행정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친다든가 정보의 집중 관리의 결과로 발생하는 반사적 이익에 그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 본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보하며 그것

18) 정보공개법제정의 배경과 경과 축조 및 양원 부대결의 등에 대해서의 포괄적 해 설로서는 宇賀克也 lsquo情報公開法の逐條解說rsquo 有斐閣 1999년 右崎正博 bull 田島泰 彥 bull 野村武司 三宅弘 bull 森田明 lsquoコ ン メ ン タ ー ル情報公開法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8

호rsquo 4쪽(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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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해 정부에의 감시와 참가를 확보gt 열린 정부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인 권보장과 민주주의 원리의 쌍방을 기초로 한 것이다 국민주권의 이념으로부터 나오는 lsquo설명책임rsquo에 의해 정부의 공개성 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은 정보공개법 이 본래 갖춰야 할 목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의미에서 lsquo알 권리rsquo에 의해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하는 시점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차후의 있겠다

권리성과 민주적 과제라고 할 수

ffl 정보공개법의 개요

| 법률으| 목적

법률의 목적은 ldquo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dquo(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문리적으로 본다면①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청구권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수단) ② 행정정보의 공개를 꾀하고(목 적) 그것에 의해 ③ 정부가 설명책임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결과)에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문리적 구조로부터 제1의 목적은 행정정보 공개원칙의 확립에 있고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개시청구권이 보장 되고 결과적으로 설명책임과 공정민주적인 행정의 추진이 실현되도록 위치를 부 여 鮮 것이다

정보공개제도란 누구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개시를 청구할 lsquo권리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역으로 청구에 응해서 정보를 개시해야만 할 lsquo의무rsquo를 과하는 제도이며 그 중심적 의의는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실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부가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lsquo공개원칙rsquo을 확립하는 점에 있다 본조에 있어서도 본법의 목적이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보장과 lsquo공개원칙rsquo의 확립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본법 제정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둔 것의 하나는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른 정부의 lsquo설명책임(accountability) rsquo이라고 하는 관념이 있다 국민주권원리하에 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을 부탁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정부는 그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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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시다 그리고 정부 에게 그 설명책임을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보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하는 것이 정보공개법밖에 없다

2 대상기관이 법률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은 국회와 재판소(법원)

를 제외한 국가의 모든 기관 즉 모든 행정기관 및 회계검사원이다(제2조 제1

항) 제1호에서의 lsquo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rsquo에는 내각관 방 내각법제국안전보장회의가 있고lsquo내각의 소관하에 있는 기관rsquo은 인사원이 있다 제2호의 lsquo국가행정조직법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행정기관rsquo은 부(府) 성(省) bull 청(廳) bull 위원회이다 제3호는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심의회 bull 심사회 등 시설 등의 기관특별 기관을 대상기 관으로 한다 제4호에서 회계검사원을 별도로 명기한 것은 그것이 직접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라는 것에 있다 이들 기관이 각각 독립해 대상기관으로 되 었다고 하는 것은 정보의 개시를 요구할 때 각각의 기관에 청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상문서이 법률에 있어서 개시청구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lsquo행정문서rsquo이고 그 정의는

lsquo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 (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식 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 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rsquo(제2

조 제2항)라고 규정했다 여기서 lsquo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rsquo 이란 행정기관의 조 직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것으로 이용 bull 보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직원 이 집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문서의 복사본과 직원의 개인적 인 검토단계에 그친 자료 등은 제외된다

조직적 공용문서의 관념은 동시에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지 않는 취지이다 이후 정보공개조례에서는 대상문 서를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많았고 대상범위를 너무 좁게 해 왔던 것에 비해 개선의 의미를 포함하 고 있는 본법하에서는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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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되어 있는 문서가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상 어떠한 처리단계에 있 는가는 상관이 없다 이와같이 종래의 조례에서는 조례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 성 취득한 문서를 대상으로부터 제외하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보공개법은 그러한 한정을 설정하지 않고 본법 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성 취득한 문서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문서의 형태에 대해서는 문서 도화만이 아닌 전자적 기록도 대상으로 했다 사진 마이크로필름 등은 lsquo문서 도화rsquo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전자 적 기록에는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플로피디스크 광디스크 등의 매체로

보존된 기록이 포함되며 더욱이 차후 개발될 새로운 매체에 보존되는 것도 포 함된다고 할 것이다 단지그것들의 매체에 보존된 기록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개시방법을 취하기가 어려운 점으로부터 개시의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정령에 서 정한 바로 되어 있다(제14조)

또한 관보 백서 신문 잡지 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것을 목 적으로 발행되는 것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 서 공문서관 등에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것은 대상문서로부터 제외된 다(제2조 제2항 단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용의하게 이용가능한 것이든 혹은 귀중자료의 보존과 학술연구에의 기여 등의 관점과 조정된 결과이다 단지 완 결된 행정문서를 공문서관(公文書館) 등에 이관하는 것에 의해 개시청구가 퇴 색하지 않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4 개시청구권자lsquo누구라도rsquo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제3조) 자연인인 개인

이든 법인이든 내국인임을 묻지 않는다 법인격이 없는 조직 bull 단체인 lsquo권리능 력이 없는 사단(社團)rsquo도 포함된다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하여 정부의 활동 에 대해 국민에의 lsquo설명책임rsquo 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청구권자의 범위를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할 필연성은 부족하고 오히려 lsquo국민rsquo에게 한정하는 쪽이 보다 의미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9gt 그러나 실제로외국인을 배제하더 라도 국민의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청구를 하면이러한 제한은 간단하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실익은 적다 외국의 입범례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곳이 많다 때문 에 lsquo우리나라가 넓은 세계에 정보의 창을 여는 것에 정책적 의의를 인정할 수

19) 阿部泰隆 lsquo論爭 bull 提案 情報公開rsquo 日本評論社 1997년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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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rsquo라고 하는 입장으로부터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규정했고해 이론적으로도 개시청 구권을 lsquo알 권리rsquo에 의거함에 의해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개시청구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조례를 둘러싸고 판례상2 으로 도gt 학설상22)으로도gt 공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있는 lsquo개별적 구체적인 청구 권rsquo이고 lsquo단순한 반사적 이익rsquo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법에 있어서 도 불복신청(제13조 이하)과 사법적 구제(제36조)를 인정한 명문의 규정으로 부터도 그 취지는 명확하다

5 청구와 개시의 절차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는 성명 또는 명칭 및 주소 또는 거소gt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과 행정문서의 명칭 그 외 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를 특정하기에 충분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 지 않으면 안되고 개시청구서에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 은 그 보정(補正)을 요구할 수 있다(제4조) lsquo누구rsquo에게도 인정하는 개시청구권 의 취지에 따라 청구의 이유이용의 목적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와의 이 해관계의 유무 등에 관한 사항의 기재는 필요하지 않다 보정을 요구하는 경우 에는 행정기관측에게 보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또 우송에 의한 서면의 제출은 본조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규칙에서 인정할 예정이다 팩스와 전 자메일에 의한 개시청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되어 있다

개시청구가 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30일(보정에 요 하는 일수는 산입하지 않는다)이내에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을 행하고개시를 결정한 경우는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청구자에게 서면에 의 해 통지하자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1항 제9조 제1항) 불개시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제8조의 규정에 의해 존재유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할 때 또는 청구 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포함) 그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9조 제2항) 또 사무처리상 곤란하거나 기타 정당한 이

20) 前掲注 16) 情報公開法制 19쪽21) 東京高判 1984년 12월 20일 行裁例集 제35권 제12호 2288쪽 福岡地判 1990년 3월

14일 行裁例集 제41권 제3호 509쪽 福岡高判 1991년 4월 10일 行裁例集 제42권 제4호 536쪽거의 同旨 京都地判 1991년 3월 27일 判例タ イ ム ズ 제776호 85쪽

靜岡地判 1996년 11월 24일 判例地方自治 제149호 9쪽22) 人木敏行 lsquo情報公開rsquo 有斐閣 1986년 43쪽 同旨 閏哲夫 地方自治行政と 情報公開

兼子仁 bull 關哲夫編 lsquo情報公開例 rsquo 北樹出版 1984년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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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의 기한을 30일 이내로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 이 경 우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지체없이 연장 기간 및 그 이유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2항) 조문상으로 명기되지 않았지만

불개시결정에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고재판소도 개정 전의 동경도조례에 관해 ldquo청구자에 있어서 helliphellip 비개시 사유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그 근거와 함께 예지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부기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있다23)

또 청구문서가 현저하게 대량이어서 사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염려가 있고 60일 이내에 모든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청구에 관한 문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기간내에 결정을 행하고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 간내에 결정을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경우에도 행정기관의 장은 그 취지 및 그 이유나머지 문서에 대한 결정을 행할 기한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 다(제11조) 이 규정은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조례의 운용면에서 문제로 되 어 온 대량청구에 대비한 특례이다

더욱이 청구에 관한 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결정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사안을 이송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청구자 에 대해 사안를 이송한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2조)

이것은 다른 행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신속 또는 적절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에 둔 것이다 -

행정문서의 개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대해서는 열람 또는 복사본의 교부에 의해 행해진다 단지 열람의 방법에 의한 개시의 경우에는 당해 문서의 보존 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행 할 수도 있다 전자적 기록에 대해서는 그 종별 정보화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 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제14조 제1항) 개 시결정의 통지를 받은 자는 어떠한 방법에서 개시의 실시를 희망하는가를 30

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4조 제2항제3항) 개시결정에 의거해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경우추가적 개 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제14조 제4항) 이 취지는 행정문서의 일부분에 대한 복사본의 교부를 받은 자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복사본의 교부를 희망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3) 最判 1992년 12월 10일 판례서보 제1453호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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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법령에 의한 열람 종람 등의 절차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 문서에 대해서는 본법에 와한 개시청구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제15조) 단 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기한의 경과 후와 열람의 절차는 정해 져 있지만 복사본 교부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열람 등의 방법아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본법에 의한 청구의 대상으로 된다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하고 개시를 받은 경우에는 개시청구수수료와 개시 실시수수료가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과해진다 후자에는 열람수수료 및 복사 비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령에서 정해지지만 ldquo수수료의 금액을 정함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감면할 수 있다(제16조)

현재 자치체에 있어서 청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은 없고(東京都 개정조 례가 lsquo개시수수료rsquo라고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청구와 열람을 포함한 수수료라 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람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도 아주 소수에 머물고 있다 복사비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1매 10엔이라고 하는 것이 평균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실비의 범위에 인건비와 불복신청에 관 한 비용까지 포함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의 국회답변에서는 300엔 정도의 청구수수료가 제시되어 있다 참의원 부대결의에서는 청구수수료를 lsquo하나의 청 구에 대한 정액으로서 내용적으로 관련이 깊은 문서는 하나의 청구로 정리할 수 있다rsquo고 하고 또 실시에 드는 수수료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방 식에 의하면 열람을 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 아니고 복 사본의 교부를 받은 경우에도 15매 정도까지는 그것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감면에 대해서는 공익목적에서의 청구에 대해서는 감면이 인정될 것인가 어떤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여지는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

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개시청구에 대한 결정에 관한 권한 및 사무를 위임할 수 있다(제17조)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의 장 등 에게 결정권한과 사무가 위임된 경우는 당해 지방지분부국의 장에의 청구가 가능하게 되고 또 당해 지방지분부국 소재지에서의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지 방주민의 권리행사의 편리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임을 추진할 것이 요망된

6 행정문서의 개시의무와 불개시정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lsquo불개시정보rsquo의 어느 것인가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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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진다(제5조) 불개시가 인정되는 정보는 다음의 여섯 유형 이다

①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로 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그 외의 기술 등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 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에 의해 개인 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제1호)

단지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 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ᅵ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공무원의 직무수행에 관한 정 보로서 당해 공무원직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에 관한 부분은 제외한다

② 법인 그 외의 단체(국가 및 지방공공단체를 제외한)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로서 (가) 공개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상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의로 제공된 것 으로서 통례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된 것과 그 외 조건을 붙인 당해 정보의 성질 상황 등에 비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된 것 단지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는 제외한다(2호)

③ 공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칠 염려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 또는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교섭상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제 3호)

④ 공개함으로써 범죄의 예방 진압 또는 수사 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그 외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제4호)

⑤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개함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은 의사결정 의 중립성 이 부당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들 사이에 혼란을 발 생시킬 염려 또는 특정한 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 려가 있는 것(제5호)

⑥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보로 서 공개에 의해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는 것 (제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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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는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본조 각호에 열거된 정보의 어느 것인가에 기 록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개시청구에 대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해 원칙개시의 취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원칙개시 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의 취급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위치부여되기 때문에 각 호의 해석 bull 운용도 원칙개시의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엄격하게 최소한의 범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의 부분개시의 취급(제6조)과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공익상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재량적 개시를 인정한 규정(제7조)도gt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귀결이다 또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외적으로 불개시결정이 이뤄진 경우 그 불개시결정의 타 당성을 입증할 책임은 행정기관의 장이 진다고 하는 것이 확립된 사고방식이 다24)

본조에 있어서 문제는 모든 정보유형에 걸쳐서 단순한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불개시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인정하는 것에 있다 국가안전정보와 공공 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까지불개시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있다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정도로 많은 재량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취지가 과연 관철 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닌 개시청구에 대해 당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 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대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정보를 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는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제8조)고 하는 소위 존부응답거부의 제도를 명문상 인정한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존부응답거부의 취급은 미국의 판례법리 에서 보여지는 lsquo글로마응답거부(Glomar Denial)rsquo25)를 모방한 것이지만 미국에 서는 응답거부의 대부분이 국가안전보장 프라이버시보호 및 범죄수사의 영역

24) 東京高判 1991년 1월 21일 行裁例集 제42권 제1호115항 등25) 미국의 판례법리에 있어서 lsquo글로마응답거부rsquo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bdquo pp68 - 71 301 - 303 참조 角替晃 lsquo行政情報の存否に關する應答拒否をめぐる一考察rsquo 自由と正義 第48卷 第2號 76 쪽 이하(1997년 2월) 松井修視 情 報 公 開 制 度 上 のグ口ᅳマᅳ回答rsquoの問題點rsquo 石 村善治先生古希記念論集 lsquo法と情報rsquo 信山社 1997년341쪽 이하 참조

에 있어서 채용되어 오고 있으며또 개정 홋가이도(북해도) 조례와 같이 lsquo특 정 개인의 생명신체 또는 명예가 침해됐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한다rsquo(제12

조)라고 한 입법례도 있는 것으로부터 제정과정에서는 ① 이러한 조항을 인정 하지 않고 ② 국가안전정보와 범죄수사정보bull 프라이버시정보 등의 정보유형에 한정하며 ③ 정보유형을 한정함과 동시에 이익침해의 정도에 의한 한정을 실 시하는 등의 대안도 제기됐지만 그 적용을 일부 불개시정보의 유형에 한정하 는 것로 보호이익의 침해정도에 의해 한정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26)

그러나 존부응답거부는 예외로서의 불개시정보에 더한 예외를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권과 개시원칙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규정 각호보다도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남용의 염려가 있다 따라서 그 발동을 엄격하 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그치게 함과 동시에 그것이 발동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절차가 용의될 필요성이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 있어서도 lsquo글로마응답거 부rsquo의 최대 문제점은 사법심사에 있어서 인 카메라(in camera)심리를 인정 그 것을 지원하기 위한 본 인덱스(Vaughn index)절차를 도입하는 등 정밀한 사 법절차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27) 그 사법절차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은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차후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7 제3자의 권리보호 개시청구된 행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청구자 이외의 자(제3자)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제3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단지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 (나) 또는 동조 제2호 단서에서 규정한 정보에 해당한다 고 인정될 때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공익상 이유로서 재량적 개시를 행할 때 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자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 면 안된다 그리고 제3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견서 를 제출한 경우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시결정의 일시와 개시실시 의 일시간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되고 또 지체없이 당해 제3자에 대해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실시의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5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26)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32쪽27) 인 카메라심리와 본 인덱스절차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 supra note (25) pp528-554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5

않으면 안된다(제13조)

본조는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행정기관과 청구자 이외의 제3자에 관 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로서 행정절차에 있어서 적법절차(due proshy

cess) 의 요청을 거쳐서 제3자의 권리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28gt 개시결 정을 행하기 전에 제3자에 대해 의견서제출의 기회를 부여하고 개시에 반대의 사를 표시한 의견서가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시를 결정한 경우에는 제3자 에 대해 지체없이 서면에 의해 통지함과 동시에 개시결정과 개시실시와의 사 이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제3자에게 쟁송의 기회를 보장할 취지이고 개시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제3자는 불복 신청을 할 것인가 소송을 제기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시간적 유예를 준다고 하 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보장은 또한 정보에 기록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 는 것으로써 행정기관의 장의 개시 bull 불개시의 판단에 있어서 적정확보에 기여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 불복bull신청과 정보공개심사회

개 세 S ᄋ등에0 있어서 불복이 있는 자(제3자도 포함)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거한 불복신청이 인정된다 그리고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기관의 장은 불복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할 때 또는 불복신청에 관한 결정을 취소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경우를 제외하고(단지 제3자로부터 개시에 대한 반대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lsquo정보공개심사회rsquo(회계검사원의 장의 경우는 별도의 법률에서 정하 는 심사회)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8조)

정보공개심사회는 개시결정 등에 대해 불복신청이 있을 경우행정기관의 장 으로부터의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조사심의를 위해총리부29gt에 설 치되는 제3자적인 성격을 가지는 자문기관이다(제21조) 비상근의 위원 9명(이

28) 행정청이 처분(결정)을 행한 경우 당해 처분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에 대 해 사전에 처분의 내용을 고지하고 청문 bull 변명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되고 그 러한 절차를 결한 행정처분은 위법으로 평가되고 취소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헌 법 제31조의 적정절차의 보장에 포함되는 관념 이고 그 취지가 행정절차에도 미치 는 것은 이미 최고재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 다 19기년 10월 28일 民集 제25권 제7호gt 1037쪽)

29) 1999년 7월 8일에 성립한 lsquo中央省廳 等 改革法rsquo에 의해 2001년부터 lsquo內閣府rsquo에 개조 될 예정이다

5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중 3인까지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으로 조직되고(제22조) 우수한 식견을 가 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총리에 의해 임명된다(제23조) 정보 공개심사회는 위원 3인으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 해 조사심의한다(제25조)

정보공개심사회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을 행한 행정기관의 장(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비 공개로 당해 문서를 검사(inspect)할 권한이 인정되며심사회로부터 요구가 있 을 때에는 자문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제27조 제1항 제2항) 또 심사회 는 필 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용을 심사회가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분류 또는 정리한 자료(소위 본 인덱스)를 작성하고 제출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제 27조 제3항) 그 외 심사회는 불복신청인 등에게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적당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진술 또는 감정을 요구하고 기타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제27조 제4항)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는 비공개로 행하고 (제32조) 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될 의무를 진다(제23조 제8항) 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이 과해진다(제44조)

정보공개심사회에 관한 이러한 조직 권한 등의 제규정은 행정기관의 장의 불개시 등의 결정에 대해서 공평한 제3자적 입장으로부터 조사 bull 심의를 행할 것을 담보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 정보공개조례하에서도 정보공개심사회는 이같은 역 할을 담당하고 제3자적 구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해 왔지만 조례의 명문 상 심사회의 권한이 이 정도로 상세하게 명기된 것은 없었기 때문에그 정밀 한 구조를 명문화한 것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9 소송관할의 특례 - 사법적 구제의 절차불개시결정 등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 및 불개시결정 등에의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정보공개소송)에 대해서는 행정 사건소송법 제12조에서 정하고 있는 재판소 이외 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의 지방재판소에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 특례가 설치됐 다(제36조 제1항) 또 유사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할 경우에는 당사자 증인

쟁점 증거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소송을 이송할 수 있는 취지가 규정됐다(제 36조 제2항)

행정사건소송법 제12조 제1항은 행정청을 피고로 하는 취소소송은 그 행정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7

청의 소재지에 있는 지방재판소의 관할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 보공개법하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이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권한을 가지며행정기 관의 장이란 각 성청의 장관인 것이 통례이다 거기에서 장관에 의한 개시 bull 불 개시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사건소송법의 규정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동경 지방재판소에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거주자가 동경지재에서만 소송을 제 기하도록 한 것은 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와 헌법 제3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lsquo재판을 받을 권리rsquo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따라서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정하는 재판소 이외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 의 지방재판소[삿포로(礼幌)센다이(仙臺)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 카(大阪)히로시마(廣島) 다카마쯔(高松) 후쿠오카(福岡)의 각 지방재판소의 어느 곳]에도 제기할 수 있도록중의원에서의 심의 단계에서 특례가 규정되게 되었다

그려 나 참의원에서의 심의 최종단계에서 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서 법률시행 후 4년을 목표로 해서 검토를 더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규정이

부칙 제3항에 삽입됐다 미국 정보자유법에서는 원고거주지그 주된 영업지

기록소재지 또는 콜럼비아 특별구 지방재판소에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에30) 이것을 참고로 해야만 할 것이다 사법구제절차의 면에서는 실효적인 권

리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그 외에도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해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의 명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 절차의 도입이 요구됐지만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기타 - 문서관리와 자치체 bull 특수법인의 정보공개행정문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제37조가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리할 의무를 과하고 정령에 의해 행정문서의 분류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등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정할 것을 두고 일반 열람에 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했다 정보공 개법은 행정기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해서 청구에 응해 개시해야 만 할 의무를 과하는 제도이고 청구에 응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 입수할 의무까지 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한 문서관리는 정보공개법이 충분히 기능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 의미에서 문서의 작성과 관리의 방식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의미는 크다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기의 기준설정이 정

30) Freedom of Information Act 5 USC sect 552 (a)(4)(B)

5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령에 위임되고 있는 점에서는 또한 행정기관에게 큰 재량이 유보되어 있지만

일보 전진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정령의 내용은 확실 하지 않지만 행정문서파일의 정비 6 단계의 보존연한의 지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 다 앞 으 로 의 과제로서는 문서의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 기의 기준 관리의 권한과 책임의 소재 등을 법률에 의해 정하는 것도 검토해 야만 할 것이다32)

또 지방자치체의 정보공개에 관해서 지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정보의 공개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제1조) 일본에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제도화가 선 행됐지만 정보공개제도를 가진 지방자치체는 3300개 자치체 중에서 약 850개 의 자치체에 머물고 있다 본조는 아직 정보공개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방 자치체에게 제도화의 의무를 과하고 이미 제도를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체에 대해서는 이 법률의 수준에 비추어 제도개정을 족진하는 것이다

더욱이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법제상의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했다(제42조) 법령에 의해 설치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 으며국민의 조세부담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특수법인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일률적으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법제상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부칙 제2항에서는 ldquo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 이 법률 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rdquo

라고 규정했다

W 차후 과제

I 설명책임의 빙식 환언하i 정부기관이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작성 bull 취득하고 현재 보유하

31) 朝日新聞 1999년 4월 2일32) 문서관리의 현상과 과제 등에 관해서는 關東辯護連合會編lsquo 市 民 の た め の情報公

開rsquo明石書店 1997년 242쪽 이하 井出嘉憲lsquo 文書管理の 現 狀 と課題rsquo 法律時報 제 70권 제6호 27쪽 (1998년 5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9

고 있는 정보는 원래 국민의 공유재산아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본래의 권리주 체는 국민이다 때문에 국민에게는 공적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가 인정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권리의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보공개법이다 이러 한 법제도를 통해서 국민은 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참가의 수단이 주 어지게 된다 이렇게 국민주권(민주주의)의 원리와 함께 포함되어져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의 관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법문으로 정착시킨 노력은 충분히 평 가할만 하다

그러면사도 법률제정의 과정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와 관념이 다분히 정부와 행정기 관에게 주도권을 유보하는 뉘앙스를 사용해 온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겠 다 lsquo설명책임rsquo의 본래 의미는 정부가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 탁받은 정부에 대해 그 활동에 대한 lsquo설명을 요구할 권리rsquo가 있고 그 권리에 응해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부터 본다면lsquo개시청구권rsquo

과 함께 lsquo설명책임rsquo의 범위가 획정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lsquo설명책임rsquo으로부 터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내용과 범위가 도출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편으로는 lsquo설명책임rsquo을 열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재량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본래 양립할 수 없고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 어서 행정기관의 재량적 판단을 우선시키려고 하는 구조는 lsquo설명책임rsquo의 원리 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 점에서 이 법률의 테두리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이 충분히 완 수될 것인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lsquo권리성rsquo과 그것에 대응하는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의 관점으로부터 행정재량의 범위와 그 발 동을 억제하는 방향에서 이 법률을 해석 bull 운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보공개법과 lsquo알 권리rsquo제정과정에서 큰 쟁점이었으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에서 언급하는 것을 피했

던 것이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문제이다 lsquo알 권리rsquo에 대해서는 헌법상 명문의 규정이 없고 해석상으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최고재도 청구권적인 내용의 lsquo알 권 리rsquo를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33)

그렇지만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자유 정보를 전달할 자유 표현하고 전달할 사상과 의견 및 정보를 수령할 자

33)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15-16쪽 瀧上信光 lsquo情報公開法の制定經緯及び概要rsquo ス ト 제 1156호 18쪽(1999년 6월)

유뿐만 아니라 더욱이 공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권리(lsquo알 권리rsquo)도 당연 히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청구권으로서의 내용은 헌 법 제21조의 문면으로부터는 불명확하고 어떤한 정보에 대해 어떠한 절차로 개시청구할 수 있을까를 정한 법률의 제도가 있음으로써 lsquo알 권리rsquo는 처음으로 구체적 권리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다에 그것도 lsquo알 권리rsquo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기실현 및 민주주의의 유지에 불가결한 것으로써 인권체계상 으로 lsquo우월적 지위rsquo에 있는 것도 넓게 인정되어 오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헌법 제2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보장에 포함되는 lsquo알 권 리rsquo를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정화하고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 보공개법 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예외적으로 공개원칙으로부터 적용을 제외 하는 불개시정보의 범위는 헌법상 lsquo알 권리rsquo에 근거를 둔 개시청구권의 한계에 선을 긋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개시청구가 거부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의 체계가 용의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다

헌법의 원리로부터 말한다면 정보공개법은 이와 같이 국민주권과 인권보장 의 두 가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도 국민주권과 인 권보장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고 어느 쪽인가 한 쪽이 부족하면 양방이 불 완전하게 된다 그 의미에서 정보공개법이 lsquo알 권리rsquo에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의 반정도를 버린 것과 같다35)

확실히 법률의 문면으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을 명기한 예는 소수(한국뿐이고)

에 그쳐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도 lsquo알 권리rsquo와 lsquo설명책임rsquo 및 lsquo공개성rsquo은 명기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정보자유법이 공중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과 lsquo공개성rsquo을 지향한 것은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법무부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확인해 오고 있다36) 일본의 선행 자치체의 조례에서도 지금까지

6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4) lsquo알 권리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 권리rsquo라고 한다 伊藤正己lsquo 憲法 [第三版]弘文堂 1995년 324쪽 참조 학설의 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情報開示請ᄈ스lsquo知sect 權 利rdquo井出嘉憲編集代表lsquo講座 bull 情報公開rsquor j 니 廿 니 1998년 137쪽 이하 참조_

35) 棟居快行 lsquo情報公開法1條 - 法律reg 目的rsquo 잇그 U 지 제1156호 33쪽(1999년 6

월) 奥平康弘中間報吿순讀人trsquo 귀 사 卜 제1093호 23-24쪽(1996년 7월)참 조

36) 예를 들면 Committee on Government Reform and Oversight A Citizens Guide on Using 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 and the Privacy Act of 1974 to Request Government Records House Report 105-37 1997 p3 Freedom of Information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1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이 명기된 것은 비교적 적지만[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ᄎ阪 府) 오키나와현(沖繩縣) 가와사키시(川崎市) 교토시(京都市) 등의 조례 전 문] 최근 조례제정 bull 개정의 움직임 중에서는 그것을 명기한다고 하는 당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히메현(愛援縣) 고우치현(高知縣)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현(秋田縣) 이와테현(岩手縣)미야기현(宫城縣) 도쿄도(東京都)의 각 조례에도 명기되어 시 bull 정 bull 촌 차원의 조례에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조례는 수십년의 경험과 실적을 쌓아서 lsquo알 권리rsquo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게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 bull 참 양원의 부대결의는 각각 lsquo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rsquo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으므로gt 4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더욱더 논의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ᄀ불 개시정보규저으| 하정적이 해석 우요

bull앞에서 기술한 5 처럼17 본법ᅭ 불개시정1 정 은 모든 정보유형에 있어서 단 순한 지장과 불이익이 발생할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불개시로 하는 여지 를 인정하고 있고 국가안전정보와 공공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 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 을 경우에까지 불개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이라고 하는 점에서패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중 의원내각위원회(1999년 2월 12일)와 참의원총무위원회(1999년 4월 27일)의 쌍 방에 있어서 정부에 대해 ldquo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대한 행정가관의 장의 자의 적인 운용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행정기관에 있어서 개시 bull 불개시 의 판단을 할 때 심사기준의 책정 및 공표와 함께 불개시결정을 할 때의 이유 의 명기 등의 조치를 적절하게 강구할 것rdquo을 요구하는 부대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시청구에 대한 개사 bull 불개시의 처분은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칠 공 권력의 행사로서 처분성을 가지는 것이고 심사기준의 책정과 공표 및 이유의 명기 등의 조치는 행정절차법의 요청이기도 하다(행정절차법 제5조 및 제8조)

따라서 불개시정보규정의 해석 bull 운용에는 명확한 기준이 구체화되고 그것에 의해 행정기관의 자의를 억제함과 함께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 의 취지로부터도 가능한 한 한정적인 해석 bull 운용이 요망된다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supra note(25) p3

4 사법구제절차의 정비사법구제절차와 점에서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

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와 명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 와 도입이 미루어졌다는 것을 앞에서 기술했지만 아들 절차는 구체적 실정적 권리인 개시청구권에의 제한에 대한 실효적인 사법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 결한 것이고 4 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정보공개심사회의 권한으로서 인 카메라심사와 본 인덱스의 유사 절차 가 도입되는 것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심사회위원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 를 검사(inspect)해 조사 bull 심의함에 있어서 재판관이 당해 문서를 검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사법심사는 형 해 화 ( 形 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심사 회의 판단이 최종적인 것으로서재판소가 그 결론을 추인할 경우가 많게 될 것이 염려된다 이것으로서는 본래 권리구제를 담당해야만 할 기관인 재판소 의 역할이 공동화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사법심사를 형해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는 재판에 필요한 절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문서의 불개시처분의 적부가 쟁점이 되는 정보공개소송에 있어서 행정 기관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의 비공개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당해 문서자체를 공개의 법정에 가져 올 수 없는 입장에 있고 또 비공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입증을 단념하게 되면 패소하게 되어 당해 문서를 공개하지 않으 면 안될 입장에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재판소에는 유효한 심사방법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1974년 개정 미국 정보자유 법이 채용한 것이 인 카메라심리절차였다 일본에 있어서 이러한 인 카메라심 리절차가 채용될 수 있을까 어떨까를 둘러싸고 헌법 제82조의 lsquo재판공개원칙rsquo

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있고37gt 신중한 검토를 요하지만 사법적 구제의 실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재판소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 자체를 검사할 수 있 는 절차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절차가 도입된 경우에도 ① 인 카메라심리절차는 청구자에게 반증 bull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적 보장을 결하고 ②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소에 있어서 원고를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③ 재판관이 증거에 대해서의 상세한 설명없이 설득적인 판결을 내릴

6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7) fe S 幸治 lsquo憲法 [第三版] 靑林書院 1995년 319-321 쪽 松井茂記 lsquo裁判순受 (t 즈 權利rsquo 日本評論社 1993년 209쪽 이하 三宅弘 lsquo情報公開立法i 知즈權利 (3 bull 完)rsquo法律時報 제66권 제3호 27쪽 (1994년 3월)등 참조

까가 의문이고 또 인 카메라심리에 의거한 결정이 선례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 다는 것 ④ 상급심이 원판결의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까가 의문 이고 ⑤ 엄청난 기록을 정사할 큰 부담을 재판소에게 강요할 가능성 등의 문 제점도 지적되고 있 으 며 인 카메라심리에 따른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보완 할 방법의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대상정보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류해 색인을 붙여서 적용되는 비개시사유를 상세하게 진술한 설명서의 제출을 정부에게 명 하는 이른바 본 인덱스절차39gt가 채용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인 카메라심리 절차에 따른 재판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판단의 자의를 억제하는 방법으 로서 필요한 절차이며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와는 한쌍으로서 생 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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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幸治 lsquo現代國家 i 司法權rsquo 有斐閣 1988년 418쪽 三宅 同前 28쪽 참조39)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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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전문

제1 장 총 칙

제1조(목적)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 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 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①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 정기관rsquo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1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 및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2 국가행정조직법(1948년 법률 제120

호)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 가의 행정기관으로서의 기관(차호 의 정령에서 정한 기관에 있어서는 당해 정령에서 정한 기관을 제외한 다)

3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의 2의 시설 등의 기관 및 동법 제8조의 3의 특 별한 기관으로서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

4 회계검사원

②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정문서rsquo라고 함 은 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 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 는 방식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 는 것을 말한다 다만 다음의 것은 제 의한다

1 관보 백서신문 잡지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의 자에게 판매하는 것 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

2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공문서관 기 타 기관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것

제2 장 행정문서의 개시

제3조(개시청구권) 누구라도 이 법률 이 정한 바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전 조 제1항 제3호의 정령에서 규정한 기 관에 있어서는 그 기관마다 정령에서 정한 자라고 한다 이하 같음)에 대해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정문서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5

개시를 청구할 수 있다

제4조(개시청구의 절차) ①전조의 규 정에 의해 개시의 청구(이하 lsquo개시청 구rsquo라고 한다)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재한 서면(이하 lsquo개시청구서rsquo라고 한 다)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지 않 으면 안된다

1 개시청구를 하는 자의 성명 또는 명 칭 및 주소 또는 거소 및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

2 행정문서의 명칭 기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특정함에 있어서 중분한 사항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서에 형식 을 갖추지 않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를 한 자(이하 lsquo개시청구자rsquo라 고 한다)에 대해 상당한 기간을 정해 그 보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보정의 참고로 되는 정보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5조(행정문서의 개시의무) 행정기 관의 장은 개시청구가 있을 때에는 개 시청구에 관합 행정문서에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lsquo불개시정보rsquo

라고 한다)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당해 행 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 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한 다)로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기타 기술 등에 의 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

(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또는 특정 개 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하는 것에 의해 개 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만 다음에 열거한 정보는 제 외 한다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 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당해 개인이 공무원(국가공무 원법 (1947년 법률 제120호)

제2조 제1항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법 (1950년 법률 제261호) 제2조 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공무원 을 말한다)인 경우에 있어서 당해 정보가 그 직무수행에 관한 정보인 때에는 당해 정 보 중에서 당해 공무원의 직 무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 에 관한 부분

2 법인 기타 단체 (국가 및 지방공공단 체는 제외한다 이하 lsquo법인 등rsquo이라 고 한다)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 에 있어서 다음에 열거한 것 다만

사람의 생명건강생활 또는 재산 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 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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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공개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 상의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 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서 공 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임 의로 제공된 것으로서 법인 등 또는 개인에 있어서 적례 (適例)로서 공개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는 것 기타 당해 조건을 붙인 것이 당해 정보 의 성질 당시의 상황 등에 비 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것

3 공개됨으로써 국가의 안전에 피해 를 줄 염려가 있고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또는 국제기관과의 교 섭상 불이익을 가져 올 염려가 있 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4 공개됨으로써범죄의 예방 진압 또 는 수사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기 타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 에 지 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 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5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 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 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 개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 은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침해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

간에 혼란을 야기할 염려 또는 특 정인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게 되 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는 것

6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 보로서공개에 의해 다음에 열거한 염려 기타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성질상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 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가) 감사 검사 단속 또는 시험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의 파악을 곤란하게 할 염려 또는 위법 혹은 부당한 행위를 용이하게 하고 혹은 그 발견을 곤란하게 할 염려 가 있는 것

(나) 계약 교섭 또는 쟁송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국가 또는 지 방공공단체의 재산상 이익 또 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부당 하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그 공정 또는 능률적인 수 행을 부당하게 저해할 염려가 있는 것

(라) 인사관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공정 또는 원활한 인사의 확보애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

(마)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경 영하는 기업에 관한 사업에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7

있어서 그 기업 경영상 정당 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제6조(부분개시)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용이하게 구분해서 뺄 수 있는 때에는 개시청구자에 대해당해 부분 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당해 부분을 뺀 부분에 유의할 정보가 기록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②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전조 제1호의 정보(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당해 정보 중 성명 생 년월일 기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의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공개해도 개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 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당해 부 분을 뺀 부분은 동호의 정보에 포함되 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 정을 적용한다

제7조(공익상 이유에 의한 재량적 개 入I)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 는 경우에 있어서도 공익상 특히 필요 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 자에게 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할 수 있

제8조(행정문서의 존부에 관한 정보)

개시청구에 대한 당해 개시청구에 있 어서 행 정문서가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응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 정보를 개시한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 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제9조(개시청구에 대한 조치) ①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개시할 때에는 그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해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하지 않을 때 (전조의 규정에 의해 개시청구를 거부 할 때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를 포함한다)는 개시하지 않는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를 서면으 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0조(개시결정 등의 기한) ①전조 각항의 결정 (이 하 lsquo개 시 결정 등rsquo 이 라고 한다)은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보정이 요 구된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보정에 필 요한 일수는 당해 기간에 산입하지 않 는다

②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기관 의 장은 사무처리상 곤란 기타 정당 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동항에 규정된

6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기간을 30일 이내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지체없이 연 장 후의 기간 및 연장의 이유를 서면 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1조(개시결정 등 기한의 특례) 개 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너무 대량 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그 전부에 대해서 개 시결정 등을 하기에는 사무의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염려가 있는 경 우에는 전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 중의 상당 부분에 대해 당해 기간 내에 개시결정 등을 하고 나머지 행 정문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내에 개 시결정 등을 하면 족하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동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내에 개시청구자에게 다음 에 열거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본조를 적용하는 취지 및 그 이유2 나머지 행정문서에 대한 개시결정

등을 할 기한제12조(사안의 이송) ①행정기관의 장 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개시결정 등을 해야 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다른 행정기 관의 장과 협의한 후 당해 다른 행정 기관의 장에게 사안을 이송할 수가 있 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송을 한 행

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사안을 이송한 취지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사안이 이송된 때에는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당해 개시청구에 대해서의 개 시결정 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 이송 전에 한 행위는 이송을 받 은 행정기관의 장이 한 것으로 간주한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 제1항의 결정 (이하 lsquo개시결정rsquo이라고 한다)을 한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은 당 해 개시의 실시에 필요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3조(제3자에 대한 의견서 제출기 회의 부여 등) ①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 청구자 이외의 자(이하 본조ᅳ 제19조

및 제20조에 있어서 lsquo제3자rsquo라고 한다)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당해 정보에 관한 제3자 에 대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통 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 할 때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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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에 대해 개시청부에 관한 행정문서 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당 해 제3자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는 경 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개시하려고 할 때에는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의 (나) 또 는 동조 제2호 단서에 규정된 정보 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때

2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개 시하려고 할 때

③행정기관의 장은 전2항의 규정에 의 해 의견서 제출의 기회가 부여된 제3

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의견서를 제출한 경우

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 시결정일과 개시의 실시일 사이에 적 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 결정 후 지체 없이 당해 의견서 (제18조 및 제19조에 있어서 lsquo반대의견서rsquo라고 한다)를 제출한 제3자에게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를 실시할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4조(개시의 실시) ①행정문서의 개 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있어서는 열 람 또는 복사의 교부에 의하고 전자 적 기록에 있어서는 그 종별정보화 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서 행한다 다만 열 람의 방법에 의한 행정문서의 개시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

문서의 보존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 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이것을 행할 수 있다

②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시결정을 한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그 요구할 개시의 실시 방법 기 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신청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③전항의 규정에 의한 신청은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한 통지가 있는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해 기간내에 당해 신청을 할 수가 없는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한해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개시를 받은 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전항 단서 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5조(다른 법령에 의한 개시의 실 시와 조정) ①행정기관의 장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누구라도 개시청 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전조 제1항 본 문에서 규정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에 서 개시할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개 시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있 어서는 당해 기간내에 한한다)에는

7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동항 본문의 규정에 관계없이 당해 행성문서(行成文書)에 대해서는 당해 동일한 방법에 의해 개시를 행하지 않는다 다만 당해 다른 법령의 규정 에서 일정한 경우에는 개시하지 않을 취지가 정해져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른 법령의 규정에 정해진 개시의 방법이 종람(終覽)인 때에는 당해 종 람을 전조 제1항 본문의 열람(閱覽)으 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정을 적용한다

제16조( 수수료) ①개시청구를 하는 자 또는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 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각각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액의 개시청구에 관한 수수료 또는 개시의 실시에 관한 수수료를 납입하지 않으 면 안된다

②전항의 수수료액을 정함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하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③행정기관의 장은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1항의 수수료를 감액하고 또는 면제할 수 있

제17조(권한 또는 人두의 위임) 행정 기관의 장은 정령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및 회계검사원에 있어서는 당 해 기관의 명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이 장에서 정한 권한 또는 사무를 당 해 행정기관의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

제3 장 불복신청 등

제1 절 자문 등

제18조(심사회에의 자문)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행정불복심사법(1962년 법 률 제160호)에 의해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 는 결정을 해야만 하고 행정기관의 장 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 정보공개심사회(불복신청에 대 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 기관의 장이 회계검사원의 장인 경우 에는 특별히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

제3절에 있어서 lsquo심사회rsquo라고 총칭한 다)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이 부적법하고 각하해야 할 때

2 재결 또는 결정에서 불복신청에 관 한 개시결정 등(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취지의 결정은 제외 이하 본호 및 제10조 에 있어서와 같음)을 취소 또는 변 경하고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행정 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것으로 한 때 다만 당해 개시결정 등에 있어 서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때는 제의 한다

제19조(자문을 한 취지의 통지) 전조 의 규정에 의해 자문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하 lsquo자문청rsquo이라고 한다)은 다음 의 자에게 자문을 한 취지를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인 및 참가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1

2 개시청구자(개시청구자가 불복신청 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는 제외)

3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제 3자(당해 제3자가 불복신청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제20조(제3자로부터의 불복신청을 기 각할 경우 등에 있어서의 절차) 제13

조 제3항의 규정은 다음의 각호에 해 당하는 재결 또는 결정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준용한다

1 개시결정에 대한 제3자로부터의 불 복신청을 각하또는 기각할 재결

결정2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을 변

경하고 당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를 개시할 취지의 재결 또 는 결정(제3자인 참가인이 당해 행 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 하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제2절 정보공개심사회

제21조(설치) 제18조의 규정에 의해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해 조사 심의하기 위해 총리부에 정보공개심사 회를 둔다

제22조(조직) ①정보공개심사회는 위 원 9인으로 조직한다

②위원은 비상근으로 한다 다만 그 중 3인 이내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

제23조(위원) ①위원은 우수한 식견을 가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서 내각총리가 임명한다

②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또는 결원 이 생긴 경우에 있어서 국희의 폐회 또는 중의원의 해산 때문에 양의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내각총 리는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동항에 서 정한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위원 을 임명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는 임명 후 최초의 국회에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 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 어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내각총리는 지체없이 그 위원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④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보결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 기기간으로 한다

copy위원은 재임할 수 있다

⑥위원의 임기가 만료한 때에는 당해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해서 그 직무를 행할 것으로 한다

⑦내각총리는 위원이 심신의 고장 때 문에 직무의 집행을 할 수 없다고 인 정되는 때 또는 위원에게 직무상 의 무위반 기타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 은 비행이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양 의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위원을 파면 시킬 수가 있다

⑧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 해서는 안된다 그 직무를 그만 둔 후 에도 그러하다

⑨위원은 재임 중 정당 기타 정치적 단체의 임원 또는 적극적으로 정치운 동을 해서는 안된다

7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copy상근의 위원은 재임 중 내각총리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수를 받거나 다른 직무에 종사하거나 또는 영리사업을 하거나 기타 금전상와 이 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copy위원의 급여는 별도의 법률에사 정 한다

제24조(회장) ①정보공개심사회에 회 장을 두고위원와 호선에 의해 이것 을 정한다

② 회장은 회무를 총관리하고 정보공 개심사회를 대표한다

③ 회장에게 사고가 있는 때에는 새 로 지명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25조( 합의체) ① 정보공개심사회는 그 지명된 위원 3인으로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다

②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정보공개 심사회가 정한 경우에 있어서는 위원 의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에서 불복 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

제26조(사무국) ① 정보공개심사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보공개심사회 에 사무국을 둔다

②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외 소요 직원 을 둔다

③ 사무국장은 회장의 명을 받아서 국 무를 관장한다

제3절 심사회의 조사심의 절차

제27조(심사회의 조사권한) (D심사회 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 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심사회에 대해 그 제시된 행정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없다

②자문청은 심사회로부터 전항의 규정 에 의해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copy심사회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지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 용을 심사회가 지정한 방법에 의해 분 류 또는 정리한 자료를 작성 심사회 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④제1항 및 전항에 규정된 것 외 심사 회는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있어서

불복신청인 참가인 또는 자문청(이하 lsquo불복신청인 등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알 고 있는 사실을 진술시키고 또는 감정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조 사를 할 수 있다

제28조(의견의 진술) ①심사회는 불복 신청인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을 때에 는 당해 불복신청 인 등에게 구두로 의 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 다 다만 심사회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인정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 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복 신청인 또는 참가인은 심사회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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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얻어 보좌인과 함께 출두할 수 있

제29조(의견서 등의 제출) 불복신청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 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심사회가 의 견서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할 상당 한 기간을 정한 때에는 그 기간내에 이것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30조(위원에 의한 조사절차) 심사회 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그 지 명한 위원에게 제27조 제1항의 규정 에 의해 제시된 행정문서를 열람시키 고 동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해 조사를 시키고 또는 제28조 제1항 본문의 규 정에 의해 불복신청인 등의 의견진술 을 청취할 수 있다

제31조(제출자료의 열람) copy불복신청 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심사회에 제출 된 의견서 또는 자료의 열람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심사회는 제3자의 이 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유가 있 지 않으면 그 열람을 거부할 수 없다

②심사회는 전항의 규정에 의해 열람 에 있어서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제32조(조사심의절차의 비공개) 심사 회가 행한 조사심의의 절차는 공개하 지 않는다

제33조(불복신청의 제한) 본절의 규정 에 의한 심사회 또는 위원이 한 처분 에 있어서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해 불복신청을 할 수 없다

제34조(답신서의 송부 등) 심사회는

자문에 대해 답신을 한 때에는 답신서 의 복사를 불복신청 인 및 참가인에게 송부함과 동시에 답신의 내용을 공표 하는 것으로 한^ _

제35조(정령에의 위임) 본절에서 규 정한 것 외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제 18조의 별도의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에 있어 서는 회계검사원규칙)에서 정한다

제4절 소송관할의 특례 등

제36조(소송관할의 특례 등) ①개시결 정 등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 및 개시 결정 등에 관한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차항 및 부칙 제3항에 있어서 lsquo정보공개소 송rsquo이라고 한다)에 있어서는 행정사건 소송법 (1962년 법률 제139호) 제12조 에서 규정한 재판소 그 외 원고의 보 통재판적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 판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재판소 (차항에 있어서 lsquo특정관할재판소rsquo라고 한다)에도 제기할 수 있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특정관할재판소 에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 있어서 다른 재판소에 동일 또는 동종 혹은 유사 행정문서에 관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 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특 정관할재판소는 당사자의 주소 또는 소재지 심문을 받아야 할 증인의 주 소 쟁점 또는 증거의 공통성 기타 사 정을 고려해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7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때에는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소 송의 전부 또는 일부에 있어서 당해 다른 재판소 또는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규정한 재판소에로 이송할 수 있다

제4 장 보 칙

제37조(행정문서의 관리) ①행정기관 의 장은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 리할 것으로 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한 바 에 따라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한 규 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이것을 일반인 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③전항의 정령에 있어서는 행정문서의 분류 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기타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할 것으로 한다

제38조(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등)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가 용 역 또는 적확하게 개시청구를 할 수 있도록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 정문서의 특정한 정보의 제공 기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의 편리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 로 한다

copy총무청장관은 이 법률의 원활한 운 용을 확보하기 위해 개시청구에 관한 총합적인 안내소를 정비할 것으로 한

제39조(시행상황의 공표) copy총무청장 관은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이 법률 의 시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copy총무청장관은 매년도 전항의 보고를 정리해 그 개요를 공표할 것으로 한

제40조(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와 제공에 관한 시책의 충실) 정부는 정 부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의 총합적 인 추진을 꾀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가 적시에 또는 적절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지도 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제공 에 관한 시책의 충실에 노력할 것으로 한다

제41조(지방공공단체의 정보공개) 지 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지방공공단체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또 한 이것을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 면 안된다

제42조(특수법인의 정보공개) 정부는 법률에 의해 직접 설립한 법인 또는 특별한 법률에 의해 특별한 설립행위 를 가지고 설립한 법인(총무청설치법 (1983년 법률 제79호) 제4조 께11호의 규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제외 이 하 lsquo특수법인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서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특수법 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정보공개에 관한 법제상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5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한다

제43조(정령에의 위임) 이 법률에서 규정하는 것 외 이 법률의 실시를 위 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으로 정한다

제44조( 벌칙) 제23조 제8항의 규정을 위반해 비밀을 누설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①이 법률은 공포한 날로부터 기산해 서 2년을 넘지 않은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다

만 제23조 제1항중 양의원의 동의를 얻는 것에 관한 부분제40조로부터 제 42조까지 및 다음 항의 규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②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이 법률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③정부는 이 법률의 시행 후 4년을 목 표로 해서 이 법률의 시행상황 및 정 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 검토를 가해그 결과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 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7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정 찬 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 서 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980년 lsquo프라이버시보호와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rsquo과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lsquo개인정보의 자동 처리에 따른 개인의 보호에 관한 협약rsquo에 영향을 받아니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일반법으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적용되는 법은 1984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84) 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유럽연합 차원의 관심사가 되더 니 1995년 EC는 개인정보보호 지침 (Directive 9546EC of the European Parshy

liament and the Council of 24 October 1995 on the protection of individuals

with regard to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on the free movement of

such data2) 이하 EC지침)을 채택하게 되었다 유럽연합 헌정 체제상 각 회 원국은 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입법의 정비를 1998년 10월까지 완료해 야 했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98)도 이러한 배 경에서 입법이 추진되어 1998년 1월 의회제출 1998년 7월 16일 국왕인준 (Royal Assent)을 획득했다 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1999

서울대 언어학과 졸 고려대 법학과 졸(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학과 졸 (법학박사) 고려대 강사

1) 정찬모lt ldquo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국 등향 및 국제적 입법의 필요성rdquo 통상법률 199842) 1995 01 L 28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7

년 후반에야 시행령의 제정과 함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역내 다른 회원국의 EC지침 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EC 회원국별 지침 이행 현황

회원국 입법 현황 차기 조치

벨기에 bull 이행입법 의회 통과 bull관보에 게재(199923)

덴마크bull 민간등록법(Civil Registration Act) 개

정으로 부분이행 bull 입법안 L 44 제출중

2 회독

독 일bull 의회절차 미개시 bull지방차원에서도 입법조치 필요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

스페인bull 기존 ldquoLey Organicardquo의 개정안이 제출

되어 의회 심의 중 의회 채택이 예상됨

프랑스 bull 의회절차 미개시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그리스 bull 이행입법 2472 채택(1997410)

이탈리아 bull법 675의 시행령 채택(19961231)아일랜드 bull 국무회의에 정부안 상정 (19986) 의회 제출룩셈부르그 bull 정부안 작성중 의회 제출네 덜란드 bull 제2원에 법안 제출(1998216) 의회(제 1 2원) 채택오스트리아 bull 입법안 의회 제출(19993) 의회 심의포르투칼 bull 법 6798로 이행 (19981026)

스웨덴 bullSFS 1998204 시행령 19981191로 이 행 (1998429)

핀란드 bull 입법안 의회 채택(1999210) 199951 발효영 국 bull1998년 데이터보호법 (1998) 시행령 작업 중

n 용어정의

1 데이터

데 이 터 (data) 라 함은 다음 정 보를 말한다

(a) 당해 목적을 위해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연산하는 장치에 의 해서 처리되는 것

(b) 그러한 장치에 의해 처리될 의도로 기록된 것(c) (a)와 같아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별 혹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집합인 관련 정보체계의 일부 로서(혹은 일부를 구성할 의도로) 기록된 것 혹은(d) 위에 속하지 않는 건강기록 교육기록 주거기록 사회보장기록 등 (신에서 언급하는 것은 소위 lsquo수기정보rsquo로서 1984법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이 신법에 포 함되게 된 것이다 수기정보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이년 혹은 2007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

어떤 수기정보가 (c)에 속하는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준은 정보의 일반적인 유형보다는 그것이 범주화되고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관 련 정보체계의 일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가이다

2 개인정보

개인정보(personal data)라 함은 어떤 개인에 관한 의견의 표현과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의 표시를 포함해 그 정보 자체로 또는 데이터관리자가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살아있 는 사람의 동일성을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1984년 법과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 의 표시도 구체적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3 처 리

정보 처리 (processing)란 정보나 데이터의 수집 기록 보유 혹은 다음과 같 은 작업을 정보나 데 이터에 대해 행하는 것을 말한다

(a) 조직 (organization) 개작(adaptation) 변경 (alteration)

(b) 검색(retrieval) 참조(consultation) 이용(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이용 을 포함한다)

(c) 전송 배포 기타 공중에의 제공을 통한 공개(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공 개를 포함한다)

(d) 배열(alignment) 조합(combination) 차단(blocking) 삭제 (erasure) 파괴 (destruction)

1984년 법에 비해 처리의 개념이 크게 확장되어 이제 정보나 데이터에 대해

78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9

행한 조작치고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7 어렵게 된었다

4 정보주체

정보주체(data subject)라 함은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 인을 말한다

5 정보관리자

정보관리자(data controller)는 단독이건 타인과 공동이건 개인정보가 처리되 는 목적과 방법을 결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보관리자는 1984년 법의 정보이용자(data user)에 해당하지만 lsquo처리rsquo의 의 미가 확대되고 1984년 법의 lsquo보유rsquo 및 lsquo내용과 이용의 관리rsquo에서 EC지침을 따라 lsquo목적과 방법의 결정rsquo으로 표현이 바뀜에 따라 정보관리자의 범위가 넓어진 감 이 있다 반면 종전 lsquo정보rsquo 처리가 lsquo개인정보rsquo 처리로 수정됐다 정보관리자는 자연인 법인 비법인 단체를 포함한다

6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data processor)는 정보관리자를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로서 정보관리자의 피용인 이외와 자를 말한다 정보처리자는 1984년 법의 컴퓨터정 보회사(computer bureau)에 해당한다 개인정보가 정보처리자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관리자는 가중된 주의의무를 진다

7 수신인

수신인(recipient)은 정보처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 예컨 대 정보관리자의 피용인이나 대리인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의 피용인이나 대 리인을 포함해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법률상 권한의 행사와 관련해 제공받은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8 제3자

제3자(third party)는 정보주체정보관리자 정보처리자 이외의 자를 말한다

8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in 데이터보호 원칙

제1원칙 개인정보는 적법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부속서 2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부속서 3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지 않는 경우 개인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된다

제2원칙 개인정보는 명시된 1개 이상의 적법한 목적을 위해서만 보유할 수 있다

제3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는 당해 목적에 적합하고 관 련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초과한 것이어서는 아니된다

제4원칙 개인정보는 정확해야 하며필요한 경우 최신의 것으로 유지해야 한

제5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 보유하는 개인 데 이터를 당해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해서는 아니된다

제6원칙 개인정보는 이 법 상 정보주체의 권리를 준수하며 처리되어야 한다

제7원칙 개인정보의 무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손상에 대비한 적절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8원칙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제3국이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 의 권리와 자유를 적절한 수준으로 보호하지 않는 경우 그 국가 혹 은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해서는 안된다

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2 )

(a) 정보주체가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주었을 것(b)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일 것(c) 계약상의 의무가 아닌 정보관리자의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d)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e)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 기타 공익을 위해 개인이 공무를 수행하 는데 필요한 경우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1

(f) - 정보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관리자나 정보를 제공 받는 제3자의 정당한 이익상 필요한 경우

- 기타 장관령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정한 경우

3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3 )

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정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다음의 정보가 포함된 개인 데 이터를 말한다

bull 정보주체의 인종 내지 민족bull 정치적 견해bull 종교적 신조 기타 유사한 신조bull 노동조합가입 정보- 정신적 신체적 병력이나 상태에 관한 정보bull 성생활bull 전과 혹은 재판 이전의 형사소송에 관한 정보

나 정보 처리의 조건

(a) 정보주체의 명시적 등의(b) 고용관계에서 법률상 정보관리자에게 부여된 권리 bull 의무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c) 정보주체 혹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데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경우(d) 비영리공익단체의 업무수행상 필요하며 정보주체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절

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e) 정보주체의 의도적 행위에 의해 관련 정보가 이미 공개된 경우(f) 소송절차상 필요한 경우(g)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h) 의료진이나 그에 상당하는 묵비의무를 갖는 사람이 의료목적상 필요한 경

(i) 인종 내지 민족간와 기회 및 대우의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필 요한 경우

(j) 기타 장관령에 의해 규정된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4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의 상세

기술발전 상황과 이행 비용을 고려하며 제7원칙에서 언급된 개인정보의 무 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 손상에 따른 해악과 보호되는

데이터의 성질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보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신의 직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개인정보의 처리가 정보관리자를 위해 정보처리회사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 에 정보관리자는 충분한 기술적 조직적 안전조치를 갖추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처리회사를 선택해야 하며 정보처리회사가 그러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적 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제8원칙(제3국으로의 정보이전)의 상세

가 적절한 수준의 보호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사항bull 개인정보의 성격bull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의 원천 국가bull 정보를 제공받는 국가bull 정보가 처리되는 목적 및 기간bull 해당 국가의 현행 법령bull 해당 국가의 국제적 의무bull 해당 국가에서 집행가능한 관련 행동규칙(codes of conduct) 기타 지침bull 데 이터보호를 위해 취해진 안전조치

나 EC 위원회가 제3국의 정보보호 수준이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 을 내리는 경우에 이 법 상의 제3국으로의 정보이전 적절성 결정은 그 결정에 따른다3)

8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전자상거래에 관한 WT0의 는의 주제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3

다 다음의 경우에는 정보이전이 제약받지 않는다(부속서 4)

bull 정보이전에 대한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을 때bull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

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상당한 공익상의 이유로 정보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법률 소송 상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 및 보호

를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에 등록된 데이터로서 이전 후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이 공적기록부 열람의 제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bull 정보보호관(Commissioner) 이 정보주체를 보호하기에 적절한 조치로서 승

인한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이전되는 경우bull 정보주체의 권리에 적절한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보이전이 이루어

졌다고 이미 정보보호관의 승인이 있은 경우

W 정보주체의 권리

1 접근권

서면(전송 포함)에 의한 신청과 수수료의 납부가 있는 경우 개인은 정보관 리자에게 다음을 요청할 수 있다(제7조)

가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의 확인 나 만약 그런 경우 그 개인정보의 종류 처리의 목적정보제공대상 다 개인정보를 구성하는 모든 내용 및 설명의 제공 데이터의 소스에 관한 정

개인정보보호 방식의 차이가 통상마찰로 비화함을 방지하고 국제적인 조화를 이루 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있어 프라 이버시 보호에 관한 lsquo안전항rsquo 방안(lsquosafe harbor arrangement)에 대해 실무 차원의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 이는 미 상무부에서 EU 지침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하는 기관들의 명부를 보유하며 EU는 역내 개인정보가 이들 lsquo안전항rsquo에 입항한 미국 기관에게 제공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이다

라 직장에서의 근무평정 신용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정보주체에게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결정이 자동화된 수단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주체는 그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받을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정보관리자의 기업비밀에 해당 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보관리자는 접근신청을 받은 후 가능하면 즉시 늦어도 40일 이내에 이에 응해야 한다 정보관리자가 본 법에 위반해 접근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강제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2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정보주체는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자신 혹은 타인 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경 우에는 그 처리의 정지나 처리목적 혹은 방법의 제한을 서면으로 요구할 수 있다(제 10조)

3 직접판매 목적의 이용을 금지할 권리

직접판매(direct marketing)의 구체적 정의는 규정되지 않았다(제11조)

4 자동 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이 자신에 관한 개인정보의 자동처리 만에 근거해서 내려지지 않도록 정보관리자에게 서면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근무평정 신용평가행동평가 등이 자동화된 결정의 적용가능성이 있는 분야 이다 정보주체의 서면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처리에 의한 결정이 있는 경우 정 보관리자는 당해 개인lsquo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 정보주체 는 그러한 통보를 받은 후 21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제12조)

본 법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첫째 법 률상 승인된 계약의 체결이나 이행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며 둘째그 결정의 효력이 정보주체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거나 달리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조 치가 취해져야 한다

8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5

5 보상청구권

정보관리자가 이 법 상 의무를 위반해 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 정보관 리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합리적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 지 못하는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제13조)

6 수정 차단삭제 폐기권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 견의 표명이 담겨진 기타 개인정보를 정보관리자가 수정 차단 삭제 폐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의 명령을 구할 수 있다 법원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 능할 경우 정보관리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에게도 수정 차단삭제

폐기의 사실을 알릴 것을 명할 수 있다(제14조)

7 심사요청

법 제42조는 누구라도 정보보호관에 특정 개인정보처리가 이 법 위반에 해 당하는지의 평가를 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V 예외 조항

본 법 제4부(제27조 내지 제36조)에 규정된 예외를 주요 예외라고 하고 본 법 부속서 7에 규정된 예외를 기타 예외라고 한다

본 법 제27조는 예외 일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서 제1항에서 법 제2부 제3

부의 규정 및 개인정보원칙은 이 장에 언급되는 정보나 정보처리에는 적용하 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편의상 개인정보 실체규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 장에서 lsquo주체접근규정rsquo(subject information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 호를 말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수집 bull 처리의 적법성 원칙)

2 제7조(접근권)

이 장에서 lsquo비개시규정rsquo(non-disclosure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호를 말

8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이 법 부속서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과 부속서3 민감 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은 제외한다)

2 정보보호 제2원칙(목적 명확성의 원칙) 제3원칙(목적 외 처리금지의 원 칙) 제4원칙(정확성 유지의 원칙)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3 제10조(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제 폐기권)

이 법 제4부에 규정된 바를 제외하고 주체접근규정은 정보의 개시를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이의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에 불구하고 효력을 갖는다

1 주요 예외사항

가 국가안전(제28조)

(1) 개인데이터에 대한 적용배제가 국가안전의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경우 에는 정보보호의 제 원칙 이 법 제2부 제3부 제5부 제55조(개인정보 의 불법 수집 등)의 적용이 배제된다

(2) 개인 정보가 현재 혹은 과거에 제1항에 규정된 면제에 해당하는지에 관 한 담당 장관(Minister of the Crown)의 증서는 그 사실에 관한 확정적 증거가 된다

(3) 이 조에 의해 담당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무위원인 장관 또는 잉글 랜드 법무장관 (Attorney General) 이나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Lord

Advocate)만이 행사할 수 있다

(4) 장관의 증서에 영향받는 사람은 그 적법성에 관해 개인정보보호 심판소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나 범죄 및 과세(제29조)

(1)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데이터는 그 목적 한도에서 정 보보호 제1원칙 및 제7조로부터 면제된다

1 범죄예방 또는 수사2 범 인의 체포 또는 기소3 조세 또는 부과금의 과세 또는 징수

(2)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개인데이터는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처리 되는 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7

1bull 법정기능의 이행을 위해 보유한 것으로서

2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이를 보유하는 자로부터 이를 위해 획득 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3) 다음 각호의 경우에 개인데이터는 개시금지규정의 적용이 면제된다

1 개시가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한 것이며2 당해 개시에 관한 조항의 적용이 제1항에 기재된 사항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 건강 교육 및 사회사업 (제30조)

(1)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데이터주체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관한 정 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에 관해서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 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2)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다음 각호의 개인정보에 관해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보관라자가 학교의 교사나 소유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2 스코틀랜드 교육청이 관리하는 직업교육 수강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 하는 개인데이터

(3) 담당장관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구성하는 기타 명령이 정하는 사항의 개인데이터에 관해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부 각부처 지방당국 또는 명령에 의해 정해진 지원단체 기타 단체 가 처리하고

2 정보주체 기타 개인에 관련된 사회사업의 진행 중에 혹은 아를 목적 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

(4) 이 조에 의한 명령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의 내용이 다름에 따라 달 리 규정할 수 있다

라 규제활동(제31조)

(1) 이 조가 적용되는 법정기능의 집행을 위해 처리하는 개인데이터에 대해 서 주체접근규정을 적용하면 기능의 적장한 수행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한다

(2) 이 조가 적용되는 기능은 은행 보험 투자 기타 금융업무분야에 종사하

는 자의 부정직 무능력 또는 배임으로 인한 재정손실 복지재단을 운영 하는 자의 부정방지 노등자의 복지 후생 보장 등과 관련된다

마 언론 문학예술상 특별한 목적(제32조)

(1)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간을 목적으로 처리가 행해지고 표현의 자유라 는 공익의 특별한 중요성에 비추어 데 이터를 발간함이 공공이익에 부합 한다고 정보관리자가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으며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는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정 보보호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 이외의 제 원칙 이 법 제7조laquo 제10조lt

제12조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의 적용을 면제한다

(2) 발간이라 함은 공중 혹은 공중을 구성하는 일부집단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바 연구역사 및 통계(제33조)

연구 역사 및 통계상의 목적으로 개인데이터를 처리하면서 그 데이터가 특 정 개인에 관한 조치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처리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상 당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에 정보보 호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접근권 등에 예외를 설정할 수 있다

4 공개가 요구되는 정보(제34조)

법상 정보관리자에 의한 공중에의 정보공개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체접근 규정 정보보호 제4원칙(정확성) 법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 제 폐기권)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또한 정보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 장부의 유지에 있을 경우에는 신고의 무가 없다

아 법에 따른 공개 법률 혹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공개는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자 소송상 공개소송상 법률자문을 얻기 위해서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나 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비개 시 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8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9

차 가정상의 목적개인적 가정상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원칙 정보

주체의 권리(제2부) 통보관련(제3부) 규정의 면제를 받는다

2 기타 예외사항

가 비밀 참고자료교육 훈련 고용공직임명 서비스제공 등의 구체적 목적을 위해 정보관리

자에 의해 부여된 비밀 참고자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군사적 목적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군대의 효율적 전투수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에는 그

런 개인정보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다 법관 임명 및 공훈 법관 임명 심사 고등변호사 임명 심사 공훈 수여심사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처리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라 각료 임명각료 및 고급공무원 임명심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

용이 배제된다

마 경영상 예측과 기획 경영상 예측과 기획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에게 부여되는 면제이다 기업의 이러한 업무를 어렵게 하는 한도에서 주 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바 협 상정보관리자가 정보주체와 협상 중에 있을 때 정보관리자의 의도에 관한 기

록을 구성하는 개 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사 기업재무

9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기업재무서비스의 제공시에 처리되는 개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이 면제는 가격이나 가격에 민감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아라는 합 리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부여된다 영국의 중요한 실물 및 금융 경제상 이 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면제가 부여될 수 있다

아 시험지 및 성적시험중 수험생이 기록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정보에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성적열람은 일정 기간과 수수료 납부 등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자 법조인의 특권의뢰인과 변호사간의 비밀보호와 같은 법조인의 특권이 적용되는 정보를 구

성하는 개 인데 이터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차 공개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 접근요청 혹은 제7조에 따른 명령에 응하는 경우 이 법 이외의 다른 법률의

위반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게 됨으로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self

incrimination) 접근 요청이나 명령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접근요청 혹은 저F7

조에 따른 명령에 응해 공개되는 정보가 이 법 혹은 1984년 법 위반에 관한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에는 그 정보는 증거로서 인정되지 않는다

경과 규정

개인정보가 1998년 10월 24일 바로 직전에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당 해 정보관리자는 이 법 준수에 3년간의(수기정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유 예기간을 갖는다 이 유예기간은 정보관리자들이 신법 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유예기간은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E로 같은 개인정보라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되는 경우에는 유예기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개인데이터를 적격데이터라고 한다 유예기간 적격데이 터는 자동처리 정보일 수도 있고 수기정보일 수도 있다 그 취급에 약간의 차 이가 있다

lsquo이미 처리 중에 있는rsquo이란 EC 지침에서 사용한 용어로 동 지침이나 이 법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91

에서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이 법 상 lsquo처리rsquo의 정의가 1984년 법 상 처리의 범위보다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정보관리자의 전 처리과정 중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 이

미 처리 중에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보관리자가 어떤 정보처리를 이전에 했으나 1998년 10월 24일 직전에는 그 처리를 중지한 상태였다고 한다면 유예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반면에 1998년 10월 24일 0시 이전에 언제라도 새로운 처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처리 중에 있는것이 될것이다

1 경과규정의 예제

가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기존의 개인데이터를 수정 기존 정보주체에 관 한 데이터의 추가 새로운 정보주체에 관한 데이터의 추가 처리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변환 등이 행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전반 적인 처리활동에 변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처리 중에 있지 아니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정보관리자의 법적 지위가 바뀐 경우에 그 자체 만으로는 처리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단체의 법적 지위변화는 기능 및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 우에는 유예기간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2 이중 체제의 문제점

대단위 정보관리체계 내에 다수의 하위 정보관리자가 있는 경우 문제가 복 잡할 수 있다 예컨대 증권회사가 다수의 독립적 펀드매니저들을 고용하고 있 는 경우에는 증권회사 뿐만 아니라 각 펀드매니저들이 정보관리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펀드매니저들에 의한 개인정보 처리에는 유예기간이 적 용될 것이나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새로 채용되는 펀드매니저들의 경우에 는 신법 상의 절차와 의무가 적용될 것이다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구법을 따 르는 펀드매니저와 신법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를 별개의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어려움에 당면할 것이다 따라서 유예기간의 혜택을 끝까지 누 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신속히 신법의 요건에 부합하는 정보관리체계 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9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유예기간

자동처리 정보냐 수기 정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다르다 신법의 발효 시로부터 20이년 10월 23일까지의 1차 유예기간은 자동처리 정보와 수기 정보 양자에 공히 적용된다 2001년 10월 24일부터 6년간의 추가적 유예기간(2

차 유예기간)은 일정한 경우의 수기정보에만 적용된다

정보관리자들은 그들의 정보처리가 유예기 간에 적격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이 특정정보의 유예기간 적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 전에 정보관리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구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정보관 리자의 판단과 다를 경우에는 강제조치를 결정하기 이전에 정보관리자에게 충 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강제조치의 결정에는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실재적 잠재적 영향 정신적 물질적 손해야기의 가능성이 고려될 것이 다 정보관리자는 정보보호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개인이 민사소송절차를 통해서 권리행사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4 제1차 유예기간에 인정되는 1984년 데이터보호법상 예외

가 백업 데이터원자료의 망실 훼손시에 대체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동처리 데이터의 경우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급여표 및 회계장부(1) 유예기간에 적격인 자동처리 데이터로서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서만

처리되어야 한다

1 급여 목적공사직(公私職)의 서비스에 관해 급여 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할 금 액의 계산 이들 급여 또는 연금을 공제하거나 공제하지 아니하고 지 급하기 위한 목적

2 회계장부 목적정보관리자가 수행한 사업 또는 기타 활동과 관련한 계산서의 작성

구매 및 판매 기타 거래에 관해 정보관리자가 하거나 받은 지급을 확 인하기 위해 또는 당해 거래 또는 활동의 수행 중에 자신이 참조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3

자금적 경영적 예측을 위해 이들 거래의 장부를 보유

(2) 이들 목적 이외의 용도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는 정보관리자가 이 런 타 목적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다 고 입증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종료된다

(3)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통보관련 규정 이다

(4) 회계목적의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다

1 회계감사를 위해2 정보관리자의 자금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5) 급여 목적으로 보유되는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

1 급여 또는 연금을 지급받는 자 다만 정보관리자는 제외2 계리인(actuarial)의 조언을 얻기 위해3 직업병 혹은 업무상 상해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경우4 정보주체(혹은 그의 대리인)가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의한 경

우 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일 수도 있다

5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 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다 비법인 단체(1) 비법인 단체(unincorporated membersrsquo club)란 회원이 일정액을 갹출해

운영되며 자금은 각 조합원에 분속하나 단체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이사 회에 위임된 단체를 말한다

(2)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3) 비법인 단체가 회원정보를 자동처리하는 데이터로서 유예기간에 적격이 어야 한다

(4) 단체 회원은 자신에 관한 개인 정보가 단체에 의해 보유되는 것에 반대 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받을 권리가 있다 회원이 단체의 컴퓨터에 회원 신상정보가 기록되는 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으 로는 부족하며 단체의 적극적인 동의요청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그 회원에 관한 정보는 컴퓨터에 등재될 수 없고 기 등재 정보는 삭제되어야 한다 단체는 정보보호관에 통보한 후 수기정보

9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로 운영될 수 있다

(5) 회원의 신상정보는 회원이나 그 대 리인이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 의한 경우(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 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 일 수도 있다)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 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같이 제한 적인 경우에만 공개될 수 있다 다른 경우의 공개는 공개를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정보관리자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소멸한다

라 우편물 발송대상자 명단(1)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2) 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물건이나 정보를 배포하거나 배포 기록을 목적으로만 이용돠어야 한다

(3)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와 기타 전화 팩스번호와 같이 배포를 위해서 필 요한 정보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 직위 기호 등과 같은 다 른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 이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정보주체는 반대권을 갖는다(비법인 단체 회원의 반대권과 동일)

(5) 제3자에의 정보공개도 비법인 단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W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정보보호관(Data Protection Commissioner Commissioner)은 1984년 법 상 정보보호등록관(Data Protection Registrar Registrar) 이 1998년 법에 의해서 개칭된 것이다

정보보호관은 여왕이 개봉칙허장(Letters Patent)으로 임명한다

1984년 법의 정보보호심판소(Tribunal)는 1998년 법에서도 그대로 존속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5

가 정보관리자의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good practice)의 준수를 진흥한 다 특히 이 법상와 요건 준수를 진홍한다

나 이 법의 운영에 관련된 내용을 홍보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정보처 리에 의해 영향받는 개인의 심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다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혹은 사업자협회를 통해 행동규칙 (code of practice)의 개발을 진작한다

라 정보관리자의 동의에 의거 개인정보 처리상황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고 지한다

마 정보보호관은 임무의 수행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행동규칙을 의회에 제출 한다

바 정보관리자의 이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자가 정보보호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상당히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정보보호관은 영국에서 유럽평의회 정보보호 협약 상 지정관청(desig-

nated authority) 및 EC 지침 상 감독기관(supervisory authority)의 역 할을 수행한다

아 기타 국무위원의 지시에 따라 국제협력을 수행한다

3 권 한

1984년 법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 있다

가 강제통지(제40조)

(1)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원칙을 위반했거나 위반상태에 있다고 정보보호 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정보보호관은 정보관리자에게 통지를 송달해 문 제시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통지에 정해진 기간 내에 작위 또는 부작위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보처리를 중지하게 할 수 있다

(2) 강제통지 (enforcement notice)의 송달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보보호 관은 위반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 또는 고통을 야기하거나 야기할 우려 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3) 강제통지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다

1 정보보호관이 위반 또는 위반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원칙과 그 판단에 도달하게 된 이유의 진술

2 제48조에 의해 부여된 이의신청을 할 권리(4) 강제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5) 강제통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6) 정보보호관이 이를 송달받은 자에게 서면통지로 이 강제통지를 취소할 수 있다(제41조)

나 정보요청 통지(제43조)

이 정보요청권은 1998년 신법에 의해서 정보보호관에 인정된 권한이다 정보 보호관은 직권 혹은 정보주체 등으로부터 정보처리에 대한 심사청구를 받는 경우에는(제42조) 당해 정보관리자에게 관련 정보제출을 요청하는 통지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정보관리자는 이 정보요청 통지에 대해 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상 의무와 책임에 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 보호관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 또한 공개하는 경우 자신이 이 법 이 외의 다른 형사상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 특별 정보요청 통지(제44조)

특별 정보요청 통지는(1) 제42조에 의거 심사청구가 들어 온 경우(2) 정보관리자가 소송상에 있어서 특수목적 면제를 주장하는데 정보보호관

이 문제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심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bull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bull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 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관리자에게 특별 정보요청 통지 (special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역시 이 통지에 대해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 청할 수 있다

(3)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특별 정보요 청통지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형사적 침해가 된다

9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7

라 특수목적 여부의 결정 상기 정보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가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거나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 의 발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취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정의 통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소송이 계속 중 혹은 취하되기 전에는 효력을 발하지 않는다

법은 정보보호관이 접근권 처리방지권 자동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수정청 구권 등과 관련해 개인의 소송제기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원조의 부여는 관련 소송이 특수목적의 정보처리와 관련될 때 정보보 호관의 재량에 의해서 부여된다 정보보호관은 사안이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건일 때 법률자문 소송대리 비용원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마 출입조사권(부속서 9)

이 법의 침해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거나정보보호원칙이 위반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에는 정보보호관은 순회판사에게 법 혹은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을 출입조사 할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의 상기 의심에 관한 합리적 근거 이외에 다음 사항에 대해 판사가 만족해야 한다

bull 정보보호관이 이미 그 가택의 점유자에게 7일간의 서면통지로 가택에 대 한 접근을 요청했을 것

bull 합리적인 시간에 요청한 접근이 이유 없이 거절되거나 접근은 허용됐어 도 가택의 점유자가 조사를 위해 요청하는 사항을 비합리적으로 거절하 고 있^ ^

bull 정보보호관이 영장신청에 대해 그 점유자에게 통지해서 영장발부의 적절 성에 대해 판사에게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가질 것

하지만 사정이 긴박하거나 점유자에의 통지가 출입조사의 목적을 해할 때에 는 판사는 점유자에게 통지함이 없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은 정보보호관이나 그 직원에게 다음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bull 영장에 기재한 7일 동안 언제라도 그 특정 가택을 출입조사할 권한bull 그 곳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되는 장비를 수색 검사 작동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권한

9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bull 이 법률의 침해나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될 문서 기타 물건을 수 색 압수할 권한

특수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그 개인정보가 특수목적 면제 에 해당하는 지에 관한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판사가 영장을 발부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국가안전 면제에 해당해 이 법의 적용으로부터 면제받 는 개인정보lt 변호사와 고객간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바 기 타정보보호관은 정보주체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하거나 권리와 자유를 심대

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해서는 예비 평가를 수행할 수 있 다 아직 시행령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연결(data matching) 유 전정보 처리 사립탐정에 의한 처리 등이 이러한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 다 예비평가 기간에는 이 처리에의 접근이 정지된다

정보보호관은 등록명부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1984년 법 상의 등록은 통 보제도로 전환될 것이다

W 통 보

1984년 법은 정보보호 등록소(Register)를 설립하고 등록관(Registrar) 이 등 록시스템을 운영했다 1998년 법은 새로운 통보시스템을 도입해 구법하의 등록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정보관리자명부가 현재의 등록명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법 부속세4는 등록제도에서 통보제도로의 이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정이 효력을 발할 때까지는 구법 규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이 등록을 받을 것이다 통보시스템의 개시 이전에 구법에 의해 데이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이년 10월 24일 까지는 통보인으로 인정될 것이다

통보시스템 개시 후에 처음으로 통보하거나 기타 금지규정으로부터의 면제 가 만료하는 사람은 신법과 시행령에 의거해 통보해야 한다 구법에 의해 데이 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부여되는 면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통보는 가 능하다

1 통보대상 정보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9

a 정보관리자의 성명 주소b 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의 성명주소c 처리되는 개인정보 및 관련된 정보주체의 범주 설명d 데이터가 처리되는 목적의 기술e 데이터가 이전공개되는 수신인의 기술f 정보관리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국

가 또는 영역의 기술g 개인정보가 금지면제에 해당하는 경우와 통보면제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

실의 진술h 통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상기 사항과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해지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 다 이 정보는 등록명부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 통보 예외

bull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의 정의에 속하는 개인정보bull 비자동 접근가능 기록(non-automated accessible records) 의 범주에 속하

는 개인정보bull 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의 유지에 있는 경우

금지사항으로부터 면제받는 정보관리자의 경우에도 누구라도 서면 으로 요청하는 경우 21일 이내에 무료로 상기 abull에서 f까지의 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3 lsquo접근가능한 처리rsquo 규정

이 법은 국무위원인 장관의 영에 의해서 구체화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에 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달리 정보주체의 권리 와 자유를 심대히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범주에 속하는 정보처리에 관해 lsquo접근가 능한 처리rsquo(accessible processing)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정보보호관은 통보대상인 어떤 처리가 접근가능한 처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접근가능 처리가 이 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할 의무가 있다 접근

4) 자동처리 되지는 않지만 특정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 별 흑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정보의 집합

10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가능한 처리가 관련된 통보가 정보보호관에게 있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 하거나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보관리자는 접근가능 처리를 금지할 의 무에 구속된다

4 통보의무 위반

다음의 면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통보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함은 법령위반 이 되며 엄격한 책임(strict liability)을 진다

bull 당해 개 인정보가 국가안전 혹은 가정 이용 목적에 대한 면제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경과규정에 의한 면제를 받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 혹은 lsquo공적기록부rsquo

예외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처리가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해 시행령

에 의해서 통보의무를 면제받는 경우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통보하지 않는 것도 위반이 된다 피

의자는 그들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방어할 수 있다

lsquo접근가능 처리rsquo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다음 의무를 완수한 후가 아니고는 어떠한 처리도 해서는 아니되며 위반할 시 엄격한 책임을 진다

bull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관에게 통지를 했을 것bull 통보를 정보보호관이 접수한 후 29일의 기간이 경과했거나그 이전에 정

보보호관의 당해 정보처리에 관한 의견을 정보관리자가 접수한 경우정보관리자는 등록세칙 (registrable particulars request) 도 준수해야 하며 위

반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

IX 벌 칙

1 침해 유형

bull 통보없이 하는 처리bull 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미통보bull 접근가능 처리제한 시간 종료나 통지의 수신 이전에 하는 처리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1

bull 구체적 서면 요청에 불응bull 강제통지정보요청 통지특별정보요청 통지의 비준수bull 상기 통지에 대해서 악의 혹은 부주의에 의한 거짓 증언bull 영장집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합리적 협조 불이행bull 기타 이하에서 상론하는 사항

1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정보관리자의 동의없이 악의 혹은 부주의로 개인데이터 혹은 개인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 공개 혹은 제3자에의 공개를 야기하는 경우에는 형벌에 처해진다 하지만 피의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책임면제를 주장할 수 있다

bull 범죄의 예방 및 적발을 위해 필요했거나 법에 의해서 요구되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에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가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

3 개인 데이터의 불법 판매

상기 규정을 위반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판매 혹은 판매청약(offer to sell)을 함은 불법이다 추후에 상기 규정을 위반해 얻게 될 개인정보의 판매청약도 불 법 이다 개인정보의 판매에 관한 광고는 여기의 판매청약에 해당한다

4 강제접근

법정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사인이 타인 혹은 제3자에게 관련 기록 을 제공하게 강제하거나 직원 채용과 관련해 혹은 상품 및 용역제공 계약과 관련되어 관련 기록의 제공을 조건으로 강제하는 것은 위법이다 lsquo관련 기록rsquo이 라 함은 일반적으로 벌점기록 전과기록사회보장 기록 등을 가리킨다

강제접근의 경우에도 그러한 조건이 법에 의해서 요구 혹은 승인되는 경우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에는 법정 책임예외에 해당된다

5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의 불법공개

10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이 위반은 과거와 현재의 정보보호관그 직원 대리인(이하 감독기관)에게 적용된다 감독기관이 악의 또는 부주의로 이 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에 제공 되거나 수집된 정보로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공개시에 다른 소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함은 불법 이다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는 공개이 법에 의거 공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제공 된 정보 이 법 혹은 유럽공동체법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의 공개 형사 bull 민사소송의 목적으로 행해진 공개 공익상 필요에 의한 공개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합법적 공개가 된다

회사의 이 법 위반의 경우에 회사의 책임과 아울러 위반에 직접 혹은 부주 의로 관련된 이사 혹은 임원도 개별적으로 책임을 진다

잉글랜드 웨일즈bull 북아일랜드에서 이 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추는 정보보호 관 혹은 검찰총장(Director of Public Prosecutions)의 동의에 의해서만 행해진 다 스코틀랜드에서 형사소추는 일반적으로 지방검찰관(Procurator Fiscal)에 의해 행해진다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보호원칙 시행 강화

1984년 법 상 등록관은 등록이 면제된 자들에 대해서 정보보호원칙을 강제 할 수 없지만 신법에 의해 정보보호관은 구법과 거의 동일한 정보보호원칙을 통보의무에서 면제된 자들에 강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관리자들은 설사 그 들이 통보의무로부터 면제받은 경우에도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자는 통보의무와는 무관하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처리의 구체적 사실 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정보관리자는 자발적으로 통보할 수도 있다

2 주체접근규정 강화

신법은 주체접근규정(법 제2부)을 강화했다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그 와 관련해 처리되는 데이터의 복사본을 얻을 권리를 가질 뿐이었으나 신법은 처리되는 데이터의 내용 처리 목적데이터의 잠재적 수령자 등에 관한 정보 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원천에 관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갖

영국의 1998년 데아터보호법 103

는다 또한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며 그것이 정보주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의 유일한 근거인 경우에는 그 결정의 논리에 대해서 설명 받을 권리를 갖는다

3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몇몇 새로운 정보주체의 권리가 창설됐다 정보주체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를 갖는다 정보주체는 고용을 목적으 로 한 정신측정 (psychometric testing)과 같은 자동처리 결과를 유일한 근거로 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에 반대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구체적으로 직접판 매 목적의 처리 금지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정보의 직접판매에의 이용 을 원하지 않는 정보주체가 제외(opt out)를 요구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관련 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명시적인 이용동의(opt in )가 요구된다

4 보상청구권 확대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부정확한 정보처리 혹은 무단공개에 의해서 물 질적 손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법원을 통해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 신법은 이 법의 어떠한 위반에 의해 야기된 물질적 손해와 함께 일정한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권리를 크게 확장했다

5 외국으로의 데이터 이전 규제

해당 외국에서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를 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을 허용했다 정보주체가 이전에 동의했거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란 요건이 요구되지 않는다

6 ^기정보

1984년 법은 자동처리형식의 개인 데이터만 대상으로 한다 신법은 데이터의 개념을 확장해 체계적 파일 시스템 혹은 접근 가능한 기록(accessible record)

의 일부를 구성하는 정보로서 수기데이터도 포함하게 되었다

X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1 개 요

영국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일반법이라면 lsquo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 보보호규칙 (The Telecommunications (Data Protection and

Privacy)(Direct Marketing) Regulations 1998 SI 1998 No 3170)rsquo은 특별 시 행세칙에 해당한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EC 지침 9546EC를 이행하기 위 한 입법이듯이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규칙은 EC 지침 9766EC5)

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각 회원국은 1998년 10월 24일까지 이행입법을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EC 지침 9766EC의 이행책임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D T I)는 1998년 데 이터보호법의 시행이 연기되자 1999년 5월 1일부터 효력을 갖는 지침 9766EC의 직접판매관련 부분을 이행하는 규칙(Direct Marketing Regulations

직접판매규칙)의 도입을 결정했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시행되면 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보보호규칙도 발효해 직접판매 규칙을 대체하도록 되어있다

2 주요 내용

가 직접판매 목적으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하는 자동콜링시스템을 이용함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금지된다 또한 직접판매 목적으로 개인에게 자 동으로 팩스를 송신함은 금지된다

나 불요청 광고물의 송신을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Director General of Telecommunications) 이 관리하는 거절자 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불요청 광고를 팩스 송신함은 금지된다

다 직접판매 목적의 불요청 전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이 관리하는 거절자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직 접판매 목적으로 전화함은 금지된다

라 직접판매 목적으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는 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혹

10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5) Directive 9766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5 December 1997 concerning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the protection of privacy in the telecommunications sector OJ [1998] L24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5

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회사의 이름을 대 야하며 수신인이 요청하는 경우 송신인 개인의 주소 혹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 공해야 한다

마 텔레마케터가 통화일로부터 28일 이전의 기간에 확인한 거절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회선에의 직접판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 이 법 위반으로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모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사 이 규칙은 데이터등록관(정보보호관)이 등록 여부를 묻지 않고 1984년 (1998년) 데이터보호법에 규정된 집행 권한을 이용해 집행한다 통신국장이나 이해관계인의 요청 혹은 직권에 의해서 데이터등록관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데 이터등록관이 기능 수행과정에서 통신과 관련한 기술적 기타 지원을 요청하 는 경우 합리적 요청인 경우 통신국장은 이에 응해야 한다

XH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 우리나라 법제도 개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가 주요 보호 대상인 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이 1994년 제정됐다 1998년 12월 전면 개정 된 lsquo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rsquo( 이하 정보통신망법 )은 개 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확충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정보 수집 취급 이용 제공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정보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는 한 편 무단으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기타 다음과 같은 법률이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을 갖고 있다

bull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bull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bull 전기통신사업법 통신비밀보호법전자서명법 전자거래기본법 의료법 등

1 정보통신망법 중 정보보호 관련 규정

2000년 1월 1일부터 다음 규정이 시행된다

10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밥

(1) 적용대상전기통신사업법 상 전기통신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

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는 자

(2) 다른 법률과의 관계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대해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개인정보보호원칙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취급

①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②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요금정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 이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음 사항을 이용자에 게 고지하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해 야 한다

1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소속 bull 성명 및 전화번호 기타 연락처2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및 이용목적3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의 제공받는 자 제공목적 및 제

공할 정보의 내용4 이용자의 권리 및 그 행사방법5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수집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

2) 개인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①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지 또는 명시한 범위

를 초과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때에는 미리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 받은 목적외의 용도로 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아니된 다

③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또는 제공받은 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당해 개인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용자의 개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7

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취급했던 자는 작무상 알게 된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3) 이용자의 권리① 이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② 이용자는 자신의 개 인정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할 수 있으며오류가 있 는 경우에는 그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③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가 철회 열람 또는 정정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로부터 오류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경우 에는 그 오류를 정정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아니된다

(4) 벌칙 및 과태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 타

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타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의무고지의무 동의의 의무를 위반한 자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아니한 자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아니 한 자개인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이용한 자는 500만원 이하 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법은 정보주체에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정정권을 부여함으로 써 개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오 bull 남용가능성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보주체 자신에 의한 통제모델을 채택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개 정법의 실효성은 무엇보다도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달 려 있다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3 개선방향

영국의 데 이터보호 관련 법령을 반추해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실효성 있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훈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법개정과 아 울러 시행령을 통해 보다 상세한 행동원칙을 규정할 것이 요구된다

가 현행 개인정보 관련법상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이외의 자로서 개별 법령의 적용대상이 아

닌 기업 등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등에 현행법의 적용을 확대하거나 민간 및 공공부문 컴퓨터 처리 및 수기 처리를 포괄하는 일반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감독 기구 설치 개인정보보호의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각국이 얻은 결론은 개인정보보호의

성패는 효율적 감독기관에 달렸다는 것이다 감독기관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 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지원하며예방적 감시기능을 통해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 인정보보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개 인정보보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작성해 기술적 bull 관리적 정보를 제공함 과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신고 창구로 운영한다

다 개인정보이용약관에 대한 지침 마련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자상거래시 개인정보의 유출에 동의하지 않고는 카드

발급이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륙 개 인정보사용동의에 관한 약관 지침을 마련한다

라 불요청 광고통신 거절 명부제 도입 직접판매업자 또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정기적으로 열람해 명부에 게재된 거

절자의 주소 혹은 전화팩스gt 전자우편 번호로는 광고성 정보를 보내지 못하 도록 한다

10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1998년 법령집 제29장 )

제부 총 칙제1조 기본 용어의 정의 제2조 민감한 개인정보 제3조 특수목적 제4조 정보 보호원칙제5조 법의 적용범위 제6조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2부 정보주체 등의 권리 제7조 개인정보에의 접근권 제8조 제7조의 보충규정 제9조 정보관리자가 신 용정보기관인 경우 제7조의 적용제10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 제11조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한 처리를 금지할 권 리 제12조 자동의사결정과 관련된 권리 제13조 일부 요건의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제14조 수정차단 삭제 파괴 제15조 관할과 절차

제3부 정보관리자에 의한 통보제16조 총칙 제17조 등록없는 처리의 금지 제18조 정보관리자의 통보 제19조 통보의 등록 제20조 변경 통보 의무 제21조 침해행위 제22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예비심사 제23조 정보보호감독관의 임명에 관한 규정을 만들 권리 제24

조 일부 정보를 공개할 정보관리자의 의무제25조 통보세칙의 제정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기능 제26조 수수료

제4부 면 제제27조 총칙 제28조 국가안전제29조 범죄와 과세 제30조 의료교육사회사 업 제31조 규제활동제32조 언론 문학 예술 제33조 연구역사 통계제34조 입법에 의해 공중에 제공되는 정보bull 제35조 법에 의해 강제되거나 소송 등과 관련되는 공개 제36조 가정 이용 목적 제37조 기타 면제 제38조 시행령에 의 해 추가적 면제를 인정할 권리 제39조 경과 규정

제5부 집 행제40조 강제통지 제41조 강제통지의 취소 제42조 심사요청제43조 정보요청 통지 제44조 특별정보요청통지 제45조 특수목적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결정

제46조 특수목적 처리의 경우 강제의 제한 제47조 통지불이행 제48조 이의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9

11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청권 제49조 이의 결정 제50조 출입조사권

제6부 잡 칙제51조 정보보호관의 일반의무 제52조 의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행동규 칙제53조 특수목적 처리와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지원 제54조 국제협력제55

조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등 제56조 특정 기록의 생산에 관한 요구의 금지 제 57조 의료기록 관련 특정 계약조건의 회피 제58조 정보의 공개 제59조 정보 의 기밀성 제60조 형사소추와 형벌 제61조 이사 등의 책임 제62조 1974년 소 비자신용법의 개정

부 칙제63조 왕실에의 적용 제64조 전자적 기타 수단을 통한 통지 등의 전송제65

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통지의 송달 제66조 스코틀랜드에서 아동에 의한 권리 의 행사 제67조 시행령시행세칙제68조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의 의미제69조 lsquo의 료직rsquo의 의미 제70조 보충적 정의 제기조 용어 색인 제72조 법의 수정 제73

조 경과규정과 유보조항 제74조 사소한 부수적 개정과 개폐 취소 제75조 법 의 약칭과 발효 적용한도

부속서제1부속서 정보보호원칙 제2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건 일반 개인데이터 처 리 제3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견 민감한 개인데 이터 처리 제4부속서 제8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제5부속서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6부속 서 이의 신청 제7부속서 기타 예외 제8부속서 유예기간제9부속서 출입조사 권 제10부속서 제53조의 지원관련 세칙 제11부속서 교육 기록 제12부속서 접 근가능한 공공기록 제13부속서 2007년 10월 24일 이전에 효력을 갖는 법의 수 정 제14부속서 경과규정과 유보조항제15부속서 부수적 개정 제16부속서 개 폐와 취소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1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

독 일

공영방송 수신료 합헌 판결베 에 소재한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98년 12월 9일 독일의 공영방송 lsquo수신

료rsquo(라디오(기본료)청취료+TV시청료) 재원이 합법적이며 또한 이 수신료의 2를 lsquo주(州)미디어 관리청rsquo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 RW )주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고 있는 민영TV만을 시청하기 때문에 단지 TV 수상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는 공영방송의 수신료(월 2860마 르크)를 지불할 수 없다고 제소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재판에서 공영방송이 수 신료라는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 채널들의 유료TV화를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민영TV프로그램의 수신을 원하는 사람은 이의 수신을 위한 요금 을 지불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 제소자는 특히 독일의 민영방송 (라디오+TV)의 허가와 통제기구로 각 주마다 설치되어 있는 공영 독립기구인 전국 15개 lsquo주미디어 관리청들rsquo의 재원으로 수신료의 2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기구들을 위한 재원은 세금에서 혹 은 방송국들이 이를 위해 지불하는 요금으로 조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공영방송의 재원은 독일 전국의 방송제도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lsquo방송국가조약rsquo에 의해 결정된 내용으로 이 법제정자들언 주(州)

들만이 공 bull 민영 2원 방송제도의 도입 등 방송제도에 대한 결정과 그들 제도 들의 재원조달의 방법과 액수의 책정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11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설명했다 또 공영방송재원인 수신료는 독일 방송정책의 목표인 lsquo정치적 의견 의 다양화rsquo를 가능하게 하고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를 성취할 수 있는 재원이며 따라서 민영TV들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lsquo시청률rsquo에 종속되는 오 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민영TV들을 통해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가 달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독일연방행정법원은 또한 lsquo주미디어관리청들rsquo의 활동은 독일의 모든 시청자 들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수신료 2라는 재원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판결했다 〈KBS해외방송동향 99년 1월호gt

미 국

미국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들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프라이 버시 명예훼손 저작권 등 언론관련 소송들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 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분쟁이 예상된다 언론의 자 유 프라이버시 명예훼손 광고 통신 인터넷 반독점 등 최근 미국 사법부에 소송이 제기된 사건과 그 판결사항을 Perkins Coie Internet Case Digestrsquo에 소 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정헌법 제ᅵ조bull 언론의 자유

Urofsky v Allen 167 F3d 191 1999 US App LEXIS 1937(4th Cir 21099) 사전 허가없이 주 당국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접근

하는 것을 금지한 버지니아주 법률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 주 항소법원은 주 법률이 전반적으로 시민의 표현(speech)의 자유를 규 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국의 고용인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표현 의 자유를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eussink v Woodland R-IV School District 30 FSupp2d 11751998 USDist LEXIS 20449(EDMo 122898)

자신의 홈페이지와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교사와 교장에 대한 명예훼 손적 내용을 게재한 학생이 정학으로 인해 낙제한 후 졸업을 위해 해당 학년 에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예비적 금지명령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3

(preliminary injunction)을 승인 학교 규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두려움에 근 거해 학생을 훈육시키지 않은 이는 교장이었다고 보이며 교장와 미움이나 학 생의 표현 내용으로 인한 혼란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 수 용할 수 있는 변명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v Hilton 167 F3d 61 1999 US AppLEXIS 1105(1 st Cir 12799)

법원은 무고한 실제 아동에게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의 아동 합성 영상 등을 만든 것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1996년 아동포르노물 방지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포르노물 방지법에서의 아동 포르노물의 정의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포르노물을 포함하며 이는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Planned Parenthood of the ColumbiaWillamette Inc v American Coalition of Ufe Activists(DC Ore 2299)

연방대배심(federal jury)은 낙태를 고려하고 있거나 낙태 행위에 동정적인 개인들의 성명과 주소 등 신상 정보와 반낙태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lsquoThe Nuremberg Filesrsquo는 lsquo실제적 위협rsquo을 구성하므로 수정헌법 제1조에서 규정 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을 수 없다고 평결했다

이전의 사건[23 F Supp2d 1182 1998 US Dist LEXIS 16530(DC Ore

101498] 에서 법원은 즉결 재판에 대한 피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비록 피 고가 인지하고 있고 반낙태 운동을 둘러싼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하 더라도 피고의 웹사이트는 명확한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http wwwnytimescomlibrarytech9902biztecharticles03abortionhtml

ACLU v Reno No 98-CV-5591(EDPa 2199)ACLU은 일명 lsquo제2의 통신품위법rsquo이라고 불리며 소수자에게 해로운 온라인 자

료를 배포하는 것을 처벌하는 아동은라인 보호법(C0PA )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 다 이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인정됐다 법원은 엄밀한 심의를 거쳐 아동 온 라인 보호법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이며 이는 성인들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 에 대한 부담을 지우게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즉 신용카드나 성인 증명 요구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제적 활동 저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비록 정부가 미성년자(minors) 보호에 심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11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하고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약간의 손질이나 최소한의 규제 수단도 취하지 않 았다bull 즉 미성년자들은 합법적으로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도 있으며 외국의 웹

사이트를 경유하거나 무료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98년 11월 20일 법원은 임시적 제한 명령을 인정했다 법원은 원 고가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기술적 또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 올 수 있 을 것이라고 평결했다

h ttp wwwacluorgfeaturesfl01698ahtml

Kathleen R v Livermore No V-014266-4(Cal Super Ct Alameda Cty 102198)

공공도서관에서 12세 남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물을 다운받은 것에 대해 공공도서관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서 규정한 lsquo정보제공자rsquo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는 판결 법원은 이 사건은 소송원인 무효로 이의 제기를 철회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99년 1월 14일 재심소송도 철회됐다

http wwwtechlawjoumalcomcourtskathleenr80528comhtm

Dreamscape Online LLC et al v Vacco(NDNY filed 112498)인터넷사업자(ISP )는 뉴욕검찰총장에 의해 자신의 장비가 압수되자 뉴스그

룹 대화방 웹사이트와 인터넷상의 메시지와 영상을 검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뉴욕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에 따라 포르노물 접속을 위해 사용된 장비는 압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wwwdreamscapecompressvaccoacthtml

프라이버시

Aware Woman Center for Choice v Compuserv 원고는 99년 2월 반낙태운동가들이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 인 정보를

온라인 자동차기록을 통해 알아내어 산부인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괴롭히고 방 해한 것은 1994년 연방 운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정보제공 업자(ISP)들은 연방통신법 제230조의 lsquo안전항(safe harbor)rsquo조항으로 인해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abcnewsgocomsectionstechCNETcnet_abortion990106htm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5

Putnam Pit v City of Cookeville 23 FSupp2d 822 1998 US Dist LEXIS 16531 97-CV-108(MDTenn 102797)

매버릭 대안신문(maverick alternative newspaper) 발행인은 지방 시당국의 컴퓨터 쿠키 파일(cookie files)을 획득하기 위한 소송과 수정헌법 제1조를 근 거로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발행인의 웹사이트를 링크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 했다 이러한 두가지 소송에 대해 법원은 시당국의 입장을 인정하며 기자는 공

중에 의해 공유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권리는 없으며 시 당국의 웹사이트는 비공개자료실(non-public forum)이기 때문에 시당국의 거절은 합당하다는 판결 을 내렸다

http wwwputnampitcomcivilsuithtm

Phillip Services Corp v Weslink Ontario Court(General Division)(62498)

캐나다 법원은 야후 메시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 신원을 밝히 라는 명령을 내렸다 원고는 아메리카 온라인(A0L) 컴퓨서브(CompuServe)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법정명령을 획득했다 문제의 사람들은 필립(Phillip)사와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으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온라인 정 보사업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http wwwefccapagesmediaspectatorl7jul98ahtm

Internet America Inc v Massey No96-10955C(Tex Dallas County Dist Ct 101496)

텍사스주 지방법원은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개인과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위 협 프라이버시 위반 등 계속되는 피해를 받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보호하 기 위한 임시적 제한 명령을 발했다

http wwwimlseducybercasesmasseylhtm

Smyth v The Pillsbury Co 914 FSupp97(EDPa1996)비록 회사가 전자우편(e-mail)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lsquo비밀rsquo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에서 상사와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때 프라이버시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판결

명예훼손

11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Lunney v Prodigy Services Co 683 NYS2d 557 1998 NY AppDiv LEXIS 14047(NYAppbdquo 2d Div122898)

제3자에 의해 모욕적인 내용의 전자우편이 보이스카웃 지도자에게 보내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사업자(prodigy)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판결 뉴욕항소법원은 프로디지는 전화사업자 성격을 지닌다며 프로디 지는 명예훼손적인 내용의 전파에 있어서 편집 등의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 에 발행인(Publisher)으로 생각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프로디지는 실질 적 악의(actual malice)의 경우만 책임이 부여되는 즉 전화회사가 지닌 면책특 권에 의해 보호된다고 판결했다

http legalwebaolcomdecisionsdldefamlunnevhtml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v Anderson(WD Wash 698)IEG (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는 파밀라 앤더슨 (Pamela Lee

Andersen)이 그녀의 전 남편의 성행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게재와 관련한 분 쟁에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측은 IEG의 배급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IEG는 이후 어떠한 간섭을 차 단할 수 있고 비디오 시장의 권리를 자유로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주는 법원의 명령을 원했다

98년 6월 16일 법원은 원고의 임시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원고는 이 사 건을 피고의 전 남자친구 브레트 마이클스(Bret Michaels)가 거주하는 로스엔 젤레스 연방법원에 사건 이송신청을 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IEG를 상 대로 이와 유사한 비디오테이프 유통을 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 로부터 임시금지명령을 승인 받은 바 있다

http wwwseattletimescomnewslocalhtml98pom_061798html

Merrill v McClatch Newspapers Inc No 1 97cv341-c(WDNC 798)노스 캐롤라이나 아티스트이며 정치후보자인 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온라

인 뉴스사이트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http wwwgay-discriminationcominfohtml

Zeran v America Online 129 F3d 327(4th Cir 111297) affirming 958 F Supp1124(ED Vabdquo 32197)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7

가입자가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책임이 없다는 판결 원고는 오클라호마시 폭탄사고를 찬양하는 자료를 출판했 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입자에 대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이같은 내용이 게재되는 것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항소법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lsquo정보제공자의 책임(distributer liability)rsquo을 면제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c)(1)에 해당된다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항소 법원은 정보제공자에 대한 이러한 책임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자료를 검열하 는 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통신품위법의 주요 목적의 일부를 상 실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지 적절하지 않은 자료 를 고지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면 이는 전통적인 인쇄물 발행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힘든 심의와 판단의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며 이는 의회의 법률제 정 취지와는 다르다고 판결했다 98년 6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건이송명 령에 대한 청원을 기각했다

http wwwfindlawcomcasecodecourts4thhtml

Blumenthal v Drudge 992 FSupp44(DC 42298)아메리카 온라인(AOL)과 계약을 맺은 칼럼니스트가 명예훼손적인 글을 게

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온라인은 정보제공자로서의 책 임으로부터 보호된다

원고는 명예훼손을 저지른 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메리카 온라인은 단순히 공표의 수단만을 제공한 수동적인 제공자가 아니며 편집과 통제를 수행하는 정보제공자로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Zeran v America Online사건에서와 같이 통신품위법에서의 lsquo안전항조항rsquo은 인 터넷 서비스제공자에 대해 보통법과 같은 명예훼손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http bull wwwlixcomLJXfilesdrudgedrudgesuithtml

광 고

Larmark Inc v USWeb Corp(Superior Ct Los Angeles filed 698) 온라인으로 보석을 판매하고자 하는 회사가 제때에 웹사이트 구축을 끝마치

지 못한 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웹사이트 개발 능력에 대한 피고회사의 은라인 광고는 사실과 같지 않고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1400 만달러의 손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http wwwinternetnewscomIAR1998061101-lawsuithtml

Sun Microsystems Inc v Microsoft Corp 21 F Supp2d 1109 49 USPQ2d (BNA) 1245(111798)

자바(Java)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이며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원고(선 마 이크로시스템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상대로 부당 광고 상표 권 침해 불공정 경쟁 계약 위반 및 경제적 이익을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피고의 신제품 Internet Explore 4 브라우저는 모든 컴퓨터 운영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라이선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사가 요구한 유예적 금지명령을 승인 마이크로소프는사가 90일 내에 선사의 자바 호환 테 스트 통과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지 않은 채 선사의 부호(code)를 사용하는 것은 라 이선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선사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전의 판례 lt999 FSupp1301 46 USPQ2d(BNA) 153KND Cal

32498)〉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40은 자바 승인 제품(Compliant)이라 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고 모든 브라우저 제품의 형식에서 lsquoJAVA 호환rsquo이란 마 크를 즉시 제거할 것을 명했다

지방법원(US District)판사 화이트(Whyte)는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Java에 대한 계속되는 법적 논쟁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화이트 판사는 아무 런 해결책 없이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기한으로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 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http javasuncomlawsuit111798rulingtxt

http homedtinetbdpcjavahtm

Barnes amp Noble Inc v Amazoncom Inc 97 Civ 3466(JGK) (SDNY filed 51297)

서점 카탈로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Barnes amp Nobles사는 인터넷 으로 서적 검색과 판매를 하는 아마존사를 상대로 Amazoncom이 사용하는 lsquo세 계 최대의 북스토어rsquo라는 슬로건은 잘못된 광고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원 고사는 피고사가 사용하는 lsquo북스토어rsquo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무런 이유없이 종결됐다

11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통신bull 텔레커뮤니케이션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9

US West Communications Inc v WorldCom Tech Inc 1998 US Dist LEXIS 20086(D Ore 12998)

지방법원은 상호연결 협정(interconnection)을 재심 인터넷 사업자(ISP )를 통해 전화(calls)를 하는 것은 통신(telecommunication)행위이며 따라서 1996년 텔레 커뮤니케이션법의 lsquo상호보상 (reciprocal compensation)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회와 FCC의 정책 결정을 수용했다

Inc 1998 US Dist LEXIS

이름과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 문제

Sampson Industries Inc v Amega Industries18575(NDTex 111798)

원고측은 피고측의 웹사이트에 대해 원고사의 원고의 웹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피고사의 웹사이트로 잘못 인도할 수 있다며 이는 연방 불공정 경쟁 사업상의 불법적인 방해 행위 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측의 재판지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Futuredontics Inc v Applied Anagramic Inc 1998 WL 417413(9th Cir 72398) 제9순회법원은 피고사가 원고사의 웹사이트에 프레임된 링크 사용을 제지하

기 위한 지방법원의 임시금지명령의 기각 결정을 확정했다 피고측은 원고측의 연결서비스(referral service)의 결과에 대해 피고측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으며 프레임된 링크는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피고측은 명백한 사업상의 손해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원고측은 명백하고 확실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법원은 피고의 기각 철회 신청과 양측이 주장하는 이전의 판례를 수용하지 않았다 [1998 US Dist LEX IS 2265(CD Cal 13098)] 원 고측은 프레밍(framing)이 이차적 창작물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Mirage Editions Inc v Albuquerque ART Co 856 F2d 1341 (9th Cir 1988)

사건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피고측은 저작권이 보호된 작품의 어떠한 부분도 구체화되거나 영구적인 형태는 아니므로 어떠한 이차적 저작물도 프레밍에 의 해 창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Louis Galoob Toys Inc v

Nintendo of America Inc 964 F 2d 965(9th Gir1992) 사건에 의존하고 있다

법원은 이전의 어떠한 판례도 따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재

120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판이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으며 Washington Post v TotalNEWS Inc 사건 이 해결되면 이 사건도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

Beverly v Network Solutions Inc 49 USPQ2d (BNA) 15671998 US Dist LEXIS 20453(NDCal 123098)

원고가 등록한 lsquowhoswhointheworldcomrsquo이란 도메인 이름으로 제기된 논쟁에 서 지방법원은 NSI의 지적재산권 논쟁 해결 정책은 셔먼법(Sherman Act) 제1

조의 시민 공모(civil conspiracy)조항에 해당되지도 않고 계약의 고의적인 간 섭이나 유망한 사업관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 지방법원은 피고의 즉결심 (summary judgment)을 받아들이며 원고는 자신의 주장이나 주장에 대한 어떠 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지방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반독점 주장에 근거한 이와의 는 쟁 해결 정책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비록 정부기관은 아니지만 NSI는 정부와 정부조치를 수행하는 NSF와의 상호협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 므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1998 US Dist LEXIS

8888(ND CaL 61598)]

대법원 성행위 광고게재자 성명 보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스윙어(swinger) 잡지의 발행인에 대해 성행위에 참여함

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성명과 연령을 기록해 두라는 정부 의 요구를 허용했다

판사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십수종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윙어 잡지를 출판

배포하고 있는 Connection Distributing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회사는 1994

년 의회가 제정한 아동 포르노물 방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

이 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필름 비디오테이프 또는 잡지 등을 제작하는 자는 그러한 일에 참여한 사람의 성명과 생년월일에 대한 기록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록들은 보통 제작자의 사업장내에 보관되 어야 하며 법무부에서 검열을 할 수 있다 모든 출판물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 록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어야 한다

1995년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출판물들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1

개인과 커플들이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응답함으로써 성적인 행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출판물 대부분의 광고는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사진아 담겨있다 어떤 사진의 경우는 성적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잡지에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러한 광고에 응답할 수 있는데 이 잡지 는 매 응답건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오하이오주 연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이 법률이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 하는 언론자유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대부분의 광고주 들이 30-50세의 성인들이라며 기록을 보관하라는 요구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인 착취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적을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출판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성적인 사진누드 또는 메시지들이 여 러 수단을 통해 나이를 증명하기를 원하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 말했다

대법원 항소에서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이 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ldquo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가 억압되고 있다rdquo고 주장했다

ldquo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모델이 아닌 실제 인물의 사진을 출판하고 비 용을 지불하지 않고 단지 색다른 생활방식에 참여하고자 신청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rdquo고 대법원은 판결했다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lsquolsquo그들은 노출을 꺼리는 보통의 시민들이기 때문 에 그들의 사진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자료보관 요구가 출판사나 익명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참 여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99426)

몰래카메라 이용한 방송 소송제기캘리포니아 최고법원은 방송사 기자가 회사내 잠입해 몰래 녹음 취재한 행

위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항소법원은 ABC방송 기자가 회사근로자로 위장하여 사이킥 핫라인 (psychic hotline)사의 직원 마크 센더스(Mark Sanders)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것과 관련해 내려진 12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 지급 평결을 뒤짚었다 주 항소법원은 비밀녹음은 그의 대화가 회사내 공개된 지역 에서 행해졌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고법원은 회사동료와의 개인적인 대화는 비밀스레 녹음되거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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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사람들에게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항소법원(appellate court) 이 다른 사항들을 고려해 야 한다며 샌더스의 손해배상금 반환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캐스린 마이클 베르디가(Kathryn M ickle Werdegar) 판사는 방송사는 뉴스 취재를 위해 필요했음을 증명한다면 비밀 녹음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끼라 고 말했다 또한 만일 회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녹음행위는 항변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스타시 -레쉬트(S tacy Lescht)기자는 회사의 모집광고(want ad)를 보증하며 샌더스를 비디오 화면에 담았다

스타시 레쉬트는 몰래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며 파디션으로 구분된 개인 작업실에서 샌더스와 두번의 대화를 가졌고 인터뷰 내용아 담긴 영상 테이프 가 6초간 ABC뉴스의 lsquo프라임타임 라이브rsquo를 통해 방영됐다

ABC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CNNcom 99625)

수형자의 포르노잡지 반입 금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수형자들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성적

으로 노골적 인 출판물 반입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http wwwfoxnewscomis_indexsmlcontent= newsnational0624d_rt_0

624_75sml

E-메일 통한 음란물 배포 금지 합헌미국연방 대법원은 4월 19일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음란한 내용을 유포시키

는 행위를 금지한 연방 법률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에 위배되지 않는다 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공공관리들에게 저속한 용 어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lsquoannoycomrsquo 웹사이트를 개발한 아폴로 미디어사가 ldquo지난 96년에 제정된 통신품위법의 일부 조항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rdquo 이 라고 주장하며 상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제의 법조항은 ldquo다른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학대 위협 공격할 의도 를 갖고 외설적이거나 선정적 추잡한 또는 점잖지 못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지방법원은 그러나 ldquo오직 음란한 내용물만이 헌법상의 보호를 받지 못 한다rdquo는 주석을 달아 문제의 법조항이 합헌이라고 판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3

이같은 해석을 확인했다〈문화일보 99^20〉http wwwwashingtonpostcomwp-srvnatongtermsupcourtstoriescourt04

2099htm

미대법원 lsquo영장집행 때 언론대동은 위헌rsquo 판결미국 대법원은 5월 24일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ᅵ 수색영장을 집행할 때

언론매체를 대동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월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경찰이 지난 92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사 는 한 폭력행위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를 대동한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ldquo경찰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를 대동한 것 은 부당한 수색 bull 압류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위반한 것rdquo 이라면서 당시 경찰 은 미국 헌법 4조에 규정된 가택소유자의 사생활 보호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ldquo경찰이 가택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미디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rdquo면서 ldquo경찰이 그 이유로 내세운 범죄추방과 법집행 활 동에 대한 정확한 보도 경찰력 남용의 최소화 노력은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불 충분하다rdquo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90년대 이후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나 방송기자들을 대동 취재를 허용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이다

당시 혐의자였던 도미나크 월슨 부부는 경찰을 상대로 영장집행과정에 기자 를 동원한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보냈으나 사진을 게재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 99525gt

2000년부터 전파사용료 징수 계획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도 예산계획안에 상업TV방송국들이 총 2억달러의

공공전파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의 TV 전파 무료사용을 끝내고 연방통신위원 회에 2000년 9월 30일부터 전파료 징수를 시작하게 되어 있어 방송국들의 거 센 반대에 부닥칠 것이 확실시 된다

의회 공화당의원들은 전파료 징수안에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공공

이익단체들은 그러한 계획이 진작부터 실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통신분과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빌리 타우진의 한 대변인은 ldquo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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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rdquo 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 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전파료징수는 ldquo공중파 방송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dquo 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lsquo매체접근 프로젝트(Media Access

Project)rsquo의 앤드루 슈워츠맨 회장은 공공의 전파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 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회가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 기 간동안 추가 채널을 무료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거둬들인 돈은 틀린턴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거리에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한다든가 법무 성과 인디언문제국의 갖가지 프로그램 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료 징수는 아날로그 전파에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 환하고 이미 아날로그 전화를 반납한 방송사들은 징수가 면제될 것이다 그러

나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수상기가 아직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그마저 대부분 대당 7000달러를 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는 수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광고공사 해외광고정보 1999222 제51호〉

미국 법정 TV 중계 허용미국 3개주를 제외한 47개 주에서는 앞으로 법정에서의 텔레비전 중계를 허

용할 것으로 보인다 99년 3월 25일 Court TV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법정 촬 영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하원과 상원에 제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미 상정이 되었던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었다 그동 안 Court TV와 다른 매체들이 활발하게 이를 위해 로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 졌다

미 하원 의원인 Steven Chabot Schumer 등은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색을 표명했던 판사들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 은 판사의 재량하에 자유로이 법정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인 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습 목소리 변조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전의 0 J심슨 사건처럼 법 정을 매체의 서커스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변호사의 태도라든가 잘못된 여론재판의 가능성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5

더 많다고 주장한다 즉 일반국민들은 법정에 대해서 투명한 신뢰와 확신을 더욱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국민들은 재판이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가 지며 일단 이것이 시행되고 나면 우려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 ttp wwwdsdcokrusa199903usl999032604htm

음린물 차 단 법안 S 토

어린이들을 컴퓨터 음물로부터 차단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안에 대해 법원 에서 실시를 계속 보류시키라는 예비명령이 나옴으로써 법안에 대한 전체적인 유용성 검토가 가능해 졌다고 USA Today지가 99년 2월 1일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로웰 A 리드판사는 명령을 발하면서 어린이 보호법안은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기소되지 않게 하는 예비명령도 발표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7명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중인데 대변인 인 에밀리 위트필드씨는 lsquo우리 고객들의 확실한 우려를 이 시점에서 판사들이 깨달은 점은 짜릿한 일이다rsquo라고 했다

그 법안은 의회에서 두번째로 마련된 인터넷 음란 사이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안인데 접속자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시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함으 로써 온라인상의 해로운 정보들을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반자는 6개월 구금이나 하루 1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대법원은 폐기된 바 있는 96년의 통신법과는 달리 이 법안은 상업적 웹사이 트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리드 판사는 98년 11월 이 법안의 잠정적 집행중단을 명한 바 있다 리드 판사 주재로 행해진 6일간의 공청회에서 법무부는 이 법안 이 어린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lsquo갈색 종이 포장지rsqu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음란물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을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값싸 고 쉬우며 음란물 사이트 사업자의 사업도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하는 헌법의 제1수정조항을 침해하며 동성애자 에이즈 운동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를 배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기소하는데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 다 또한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의 장치(프로그램)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사업자들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2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자신의 사업일부를 컴퓨터 상에서 하는 한 등성애 관련물 서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리드 판사의 결정을 환영했다

http wwwdsdcokrusa199902usl999020201htm

저작권법 개정1998년 10월 개정된 미국 저작권법(Public Law 105-304(981028) HR2281)

은 정보사회에서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정 범 위도 광범위할뿐만 아니라 개정 작업에 직 bull 간접적으로 참여한 관련자들만 해 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만큼 이 법이 가지는 영향은 크다 이번 개정 법은 이른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반영되어 있다 이 법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1996년 체결된 W IP0저작권 조약과 실 연 bull 음반조약을 국내에 시행하는 법률(W IP0

Copyright and Performances and Phonograms Treaties Implementation

Liability Limitation Act)로서 컴퓨터의 유지 보수와 관련한 저작권법의 일부 개정을 담고 있고 제4편은 저작권법 등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제5편은 선박디자인의 보호에 관한 법률(Vessel Hull Design

Protection Act) 이다

스웨덴

개인 정보기록법 제정스웨덴은 1998년 10월 24일자로 컴퓨터상에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법률인 개

인정보기록법 (Swedish Personnal Register Law) 이 발효됐다 이 법은 인터넷상 에서 유명인사에 대한 비난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목록의 공표나 유럽지역을 벗 어나 전자우편을 보내는 행위 등 개인에 대한 정보 공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법의 제정목적은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lsquo개인정보의 처리rsquo를 수집등록조직 저장 변경 검색

전송 공표gt 대조bull 차단 삭제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 나 이 법은 컴퓨터를 사용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된 개인정보에만 적용 된다 즉 개인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검색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적용된다

lsquo개인정보rsquo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에 관한 모든 종류의

각국와 언론법제 단신 127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한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뤄진 개인적인 기록이나 신문 서 적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표된 기록 언론인작가 예술가들이 이용하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단지 특정적이고 합리적인 목적에만 다루어져야 한다 수집된 정 보는 단지 수집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 개인정보는 수정 또는 최 신의 자료로 수정되어야 하며 수집 목적의 필요보다 더 오래 보관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허가 또는 합리화적 이용에만 다루어 져야 한다

인종 또는 민족 출신종교적 bull 정치적 의견 노동조합 조합원 건강 또는 성 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는 개인정보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한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와 연결된 협회는 회원에 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다룰 수 있고 그러한 정보는 연구자들의 허가를 통해 다루어지거나 공 표되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허가없이는 유럽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전송되어서는 안된다

이 법은 특별한 정부기관 즉 데이타 보호청(Data Inspection Agency)에 의 해 통제되며 이 법을 위반하면 손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형 의 처벌을 받는다

이 법률을 문어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의 행위는 불법이다

bull 수신자의 사전 허가 없이 유럽이외지역의 수신자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는 것

bull 모든 인터넷상의 토론장(신문이 운영하는 것은 제외한다 신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된다)에서 당사자의 허가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정보 가 언급되는 것

bull 각 개인의 사전 허가 없이 과학논문에 수록된 참고목록을 인터넷상에 공표 하는 것

bull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저명인사를 비판하는 것 예를 들면 정치가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비판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법은 스웨덴 헌법에 잘 부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ldquo국가는 서로간 특히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

12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해야 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은 커뮤니케이션권(rights to com-

municate)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 어서 입법자들은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법은 또한 작가 언론인 예술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미 아닌 모든 국민 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 법에 대해 종교선동에 관한 법률이나 명예훼손법 등에서 더 자세히 다루 고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

이전의 데이터법 또한 인터넷의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 을 일관성없이 적용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온라인 토론장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 해 책을 쓰는 것이 금지됐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정부에 항소해 이러한 결정 이 철회됐다 그러나 개정법은 정부에 항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법조문을 따라야 하는 법원의 판결에 의존해야 된다 지방 정부는 그들의 회의 기록을 인터넷에 공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데이터보호청은 이 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데이터검열관들 은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상에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과 같은 논쟁의 여 지가 없는 정보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을 통과시킨 이유에 대해 입법자들은 유럽의 회의 명령(EC directive)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유럽의회의 명령은 개인정보의 공표에 적용되지 않고 개 인정보의 체계화된 수집에 적용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계화된 수집 또한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과학논문 참고목록에 수록된 개별저자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리스트는 명백하게 체 계화된 수집 이고 불법적 일 수 있다

이러한 비평 때문에 정부는 데이터보호청에 지방정부의 공문서 공개행위가 예외로 인정될 수 있는지 조사를 의뢰했다

스웨덴은 컴퓨터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률을 가진 최초의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1973년 스웨덴 의회는 최초로 이러한 법안을마련했다 이 법의 초안은 개인정보의 모든 데이터베 이스는 lsquo데이터보호청rsquo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인종이나 민족적 출신 질병이나 성적인 행위와 같 은 민감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특별한 상황하에서만 공개가 허용됐다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9

http w w dsvsuse〜jpalmesocietypersonal-register-lawhtml

영 국

정보자유법 초안 공개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정보자유법 초안을 공개하면서 lsquo열린정부의 시

대rsquo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99년 5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까지 부인되던 정부부처 경찰학교gt 지역의회 보건의료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는 정보접근을 제한하는 21개의 예외조항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

7월 12일까지 의견수렴 예정인 이 법안은 국가안보 국제협약개인 및 공중 의 안전 상업적 이해 및 법집행 등과 관련해 21개의 예외조항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을 기초하면서 일반 시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개인 의 사생활보호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등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 룰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법원과 판무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이 영국시민들아 정책결정과정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 며 공공부문에서의 정보공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변화가 필요하며 이 러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협회 대변인은 범죄예방 및 색출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과의 상호신뢰를 기초로 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한편 이 러한 상호 신뢰는 비밀 유지가 전제될 때 가능하며 의회의 토론과정에서 이러 한 운영적 측면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주주의 개혁운동의 지도자 팜 기디(Pam Giddy)는 시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초안에 대해 실망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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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본

소설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130 각국의 언론법제 단산

일본 도쿄지방고등법원은 99년 3월 8일 ldquo소설 모델에게도 명예와 프라이버 시가 있다rdquo며 고교시절 동창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 다카하시 오사무에 게 주인공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다카하시는 lsquo이름도 없 는 길을rsquo 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사법시험 낙방과 도전을 계속했던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렸는데 주인공의 동생이 숨진 형이 소설 모델이 되는 바람에 명 예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며 위자료와 출판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http ilbonnetMarch_news311html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柳美里)는 99년 6월 22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델인 여성이 lsquo프라이버시 침해rsquo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판결에서 ldquo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독자가 모 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씌어진 내용이 사실인지 허구인지가 확실하게 구 별할 수 없을 때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rdquo고 판시했다 법 원은 유씨가 출판사에 130만엔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 판과 영화화 등을 모두 금지했다

문제가 된 소설은 94년 유씨가 월간지 신초(新潮)에 발표한 lsquo돌위에서 헤엄 치는 물고기rsquo이다 일본에서 소설이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서 출판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일보 99623gt

법원 소년범죄 실명보도에 2200만엔 배상명령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98년 1월 유치원 아동 3명이 사상(死傷)된 토

오리마(자전거나 차를 탄 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사건에서 살인죄 등으로 당시 19세인 남성 피고가 월간지(新潮)에서 실명과 사진을 게 재 공표한 것은 소년법에 위반되는 인권침해라고 발행처인 신조사에게 22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판결에서 오사카지방재판소의 lsquo 미시로가와rsquo 재판 장은 6월 9일 lsquo공표에 공익상의 필요성은 없고 매우 악질적인 불법행위rsquo라고 동사측에 250만엔의 지불을 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월 10일 보도했다

쌍방의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판결은 소년범죄에서의 실명보도를 금한 lsquo소년 법 61조rsquo를 둘러싸고 매스컴에 손해배상을 명한 첫 판결이라고 한다

신조사측은 당일 바로 공소를 했다 미시로가와 재판장은 동법 61조의 취지 에 대해서 lsquo소년의 보호와 갱생에 우월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강하게 보장하는 것이지만 게재가 예외가 없는 불법은 아니다rsquo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lsquo남성피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방위상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특별한 공익상의 필요상은 없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1

었다rsquo라고 판단했다

동사가 과거에도 소년범죄에서 얼굴 사진을 잡지에 게재해 법무국으로부터 재발방지의 권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고 ldquo강한 반발이나 비난을 예 상할 수도 있었는데 굳아 게재한 점은 매우 악질적이다rdquo라고 진술했다

http wwwdsdcokrjapan1999199906jpl999061004htm

프랑스

프랑스 개정 방송법안 발표프랑스 문화부 방관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은 99년 4월 21

일 확정된 개정 방송법안의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98년 이미 상정된 바 있는 이 방송법안은 초안의 발표후 방송계는 물론 정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검토 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활성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 법안이 첫선을 보 인 것은 98년 1월 28일로 이 초안은 방송인들은 물론 각 당의 정치인들로부터 도 호된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공영 방송계와 민영 방송계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법안은 프랑스 방송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lsquo1986년 방송법rsquo을 부분 개정한 법안이다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4월 21일자로 발표한 이번 개정 법안의 내용은 초안의 야심을 한껏 줄인 것이다 가결이 되는 경우 1986년 법의 일곱번째 개정법이 된다

공영방송 - 조직 통합과 광고시간 축소새 법안은 공영 방송계의 새로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France 2와 France

3 La Cinquieme la SEPT-Arte RFO등 기존 공영방송사를 통합해 다섯 개의 자회사를 지닌 그룹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통합된 공영방송사의 회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년 임기로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며 자회사들 의 사장은 회장 권한으로 임명하게 된다

공영 방송사의 통합은 일관된 방송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번복되는 의사결정 이나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제안이다 다시말 해 각 사업체들의 독립성을 인정 자립성을 키우되 이들을 하나로 엮는 연계 구조를 설립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기해 보자는 것이다

통합후에도 공영방송사의 예산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투표로

13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결정되어 통합 방송사의 명의로 지급된다 단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이 예산 이 다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즉 예산과 결산 집행이 일년 단위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3년이라는 장기 재정으로 경영되는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이 보다 안정된 체계로 장기적인 안목의 사업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라고 할 수 있다

광고수입의 절감은 이번 법안의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다

초안에서 시간당 5분으로 제한한 광고시간이 마지막 발표에서 8분까지 늘어 난 것은 이 때문이다 광고수익의 절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원의 부족은 수신 료의 인상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초안에서 약속한 바 있는 수신료면제액 (극빈자 노약자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는 수신료가 면제된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차 시간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열두개 조항을 통해 민영 방송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엄 격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CSA(Conse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로 명명 되는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민영방송의 방송활동특히 보도 방송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독립성 준수 여부를 감독규제할 강력한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 그 러나 이번 법안은 방송위원회가 보유하던 평소의 규제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 다는 점에서 기존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민방 의 보도 방송이 방송사나 주주의 이익에 관계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성을 유지 하도록 통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민영 방송사들의 공정한 방송활동과 관련해 몇몇 사회당 정치인들은 lsquolsquo공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에게는 민영 방송의 주식 매입을 금지해야 한 다rdquo며 Vivendi Bouygues Suez-Lyonnaise des eaux가 민방의 주주가 될 수 없 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극단적인 처방대신방송위원 회로 하여금 종합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사에 자본을 대고 있는 모든 주주 사업체들에게 lsquo지난 일년동안 그들이 관계한 공공사업에 대한 보고서 일체rsquo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방에 자본을 소유한 사업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방송사업의 허가를 내주기 이전에 일련의 서류를 통해 후보업체들의 시장 진입 상황을 판단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업체 간의 균등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사업 허가와 관련 이번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항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법안에 의하면 방송사업 후보자는 사업계획서와 자본 상황 등 기존의 서식외에도 지역 프로그램 제작 에의 기여 경력서와 보도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할 각종 장비 및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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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의 제안을 첨가해야 한다 방송활동에 대한 이같은 원칙은 방송위원회가 민영방송사와 계약하는 방송 의무 요강서를 통해 명시된다 방송위원회는 자체 적 감시외에도 공식 사회 단체나 편집자 단체 공식 중개인 등을 이용해 이 내

용의 준수 여부를 통제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방송사업의 허가 및 재허 가의 투명성을 강조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파수 분배를 공개 심 사하는 한편 사업자 후보 등록 공고 및 사업자 결정 통보를 매번 지면을 통해 공표할 의무를 지닌다

방송위 프로그램 내용 규제이번 법안은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방송법을 조화시키기를 제안하

고 있다 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활동을 벌이는 사업자 중 프랑스 사 업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원칙을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어 기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벌칙이 부과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는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 내용 을 규제할 권한을 지니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이제까지 허가제로 이루어 지던 케이블 사업자의 방송허가를 대폭 간소화하게 된다

〈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6호 통권85호gt

프랑스 경쟁위원회 C a n a l+ 제소98년 12월 28일 프랑스 경쟁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Canal+에 1000만 프

랑(약 2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위원회는 판결에서 Canal+가 프랑스 영상시장에서 영화의 TV판권에 대해 유료TV시장에서 그들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했다고 판결했다

1997년 9월 위성TV(TPS)와 위성 PPV의 자회사인 Multivision은 Canal+가 프랑스 영화의 TV판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고소했다 TPS와 Multivision은 Multivision의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필요한데 Canal+는 그들에게 lsquoLes Miserablesrsquo 콜로넬 샤베르(Colonel Chabert)rsquo lsquo저주 받은 풀(Gazon Maudit)rsquo 등을 판매할 것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주었고 Canal+에게 독점 적인 TV판매의 선매(다른 곳에 프로그램을 파는 것에 대한)가 포기 승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단할 것과 프로그램 제작사의 입장에서 PPV를 위해 다른 TV사업장에 판권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Canal+는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다 규제자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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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는 그들의 연간 매출액의 9를 프랑스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투자액은 1997년 134편의 영화에 8억 4500만 프랑(1690억원)을 투자한 것에 해당한다

Canal+는 이미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Canal+는 결국 1000만 프랑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 같다 파리의 항소법 원은 Canal+가 그들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경쟁위원회로부터 받게 된 제재의 집행유예를 요구한 것을 거부했다

98년 11월 24일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 주었고 12월에 집행 명령을 내렸었다 경쟁위원회는 Canal+가 공동제작한 영화들의 pay per

view에 대한 Canal+의 방영독점권이야말로 그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증 거로 간주했다 경쟁위원회는 이 유선 채널에 프랑스 영화의 방영권의 구매 계 약 형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1000만 프랑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Canal+ 는 즉시 그 결정에 항소를 했고 벌금의 지불에 대해 집행유예를 요구 했다 이런 집행유예가 거절되기 전에 영화계의 전문가들(제작자 프로듀서번 역가 작가 작곡가 등)은 국무총리에게 Canal+를 희생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중재는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유럽과 프랑스 영화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탄원서를 냈었다〈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1호 통권 80호〉

한 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99년 1월 29일자로 개정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주요 조 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조(사전통보) reg 공공기관의 장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에 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통보하고 기 타 공공기관의 장은 이를 종합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 의 장이 통보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를 폐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bull(개정 99129)

1 개인정보파일의 명칭2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5

3 보유기관의 명칭4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 및 항목의 범위5 개인정보의 모집방법과 처리정보를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관의 명칭6 개인정보파일의 열람예정시기7 열람이 제한되는 처리정보의 범위 및 그 사유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②제1항의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해는 이를 적 용하지 아니한다

1 국가의 안전 및 외교상의 비밀 기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2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처리 안보처분과 출입 국관리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3 조세범처리법에 의한 조세범칙조사 및 관세법에 의한 관세범칙조사에 관 한 사항을 기록한 개 인정보파일

4 컴퓨터의 시험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5 1년 이내에 제거되는 처리정보를 기록한 개인정보파일6 보유기관의 내부적 업무처리만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7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이내의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파일8 기타 이에 준하는 개인정보파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개인정보파일

제7조(개인정보파일의 공고)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통보를 받은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통보받은 사항을 연1회이상 장관에 게재해 공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의 적정한 업무수행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대통령령 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고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99129)

제10조(처리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 ①보유기관의 장은 다른 법률에 의 해 보유기관의 내부에서 이용하거나 보유기관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제 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 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 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 에는 당해 개인 정보파일의 보유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나 다

13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정보주 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99129)

1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경우2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3 조약 기타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해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경우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한 경우로서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5 정보주체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

소불명 등으로 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로서 정보주체외의 자에게 제공하 는 것이 명백히 정보주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6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7 법원의 재판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③보유기관의 장은 제2항 제호 내지 제8호의 규정에 의해 처리정보를 정보주 체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때에는 처리정보를 수령한 자에 대해 사용목적 bull 사용 방법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한을 하거나 처리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④보유기관의 장은 정보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 하는 때에는 처리정보의 이용을 당해 기관내의 특정부서로 제한할 수 있다

⑤보유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처리정보를 이용하는 기관은 제공기관의 동의없 이 당해 처리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제12조(처리정보의 열람) ①정보주체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안에 서 서면으로 본인에 관한 처리정보의 열람(문서에 의한 사본의 수령을 포함한 다 이하 같다)을 보유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열람청구를 받은 때에는 제13조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 청구인 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15일 이내 에 열람하게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청구인에게 그 사유를 통 지하고 열람을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없이 열람하게 해야 한다(개정 99129)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7

제13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 보유기관의 장은 제12조의 규정에 의해 열람을 청구한 청구인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정 99129)

1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업무로서 당해 업무의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조세의 부과 bull 징수 또는 환급에 관한 업무나 교육법에 의한 각종 학교에서의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

한 업무다 학력 bull 기능 및 채용에 관한 시험투자의 심사 보상금 bull 급부금의 산정

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 라 다른 법률에 의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업무 마 삭제바 기타 가목 내지 라목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2 개인의 생명 bull 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개인의 재산과 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3 삭제 (99129)

제18조(자료제출의 요구 등)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 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공무원으로 하여금 실태조사를 하게 할 수 있 다(개정 99129)

제19조(의견제시 및 권고)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해 의 견을 제시하거나 권고할 수 있다(개정 99129)

동bull으ᅵ없는 녹음방송은 음성권 침해

ᄋ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99년 7월 9일 손모 변호 사가 SBS 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dquoSBS의 보도 내용중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해 사실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예훼손은 인정 되지 않는다rdquo며 ldquo하지만 원고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음성변조 처리 도 없이 방송은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rdquo고

13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밝혔다

재판부는 ldquo 인격권 침해에는 명예훼손 뿐만이 음성권 bull 초상권 침해 등 여러 가자가 있다rdquo며 ldquo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얼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녹음 을 보도에 이용할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처리를 해야 한다rdquo고 설 명했다 손변호사는 98년 4월 SBS가 자신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한 보도를 하 면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내보내자 소송을 냈 다 〈연합뉴스 99910)

호 주

빙송개정법 의회 통과호주 의회는 방송(온라인서비스) 개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라 호주

방송위원회(ABA)는 인터넷사업자(ISP)사이트에 해롭고 불법적인 자료의 제 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방송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인 터넷사업자는 하루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http wwwzdnetcomzdnnstoriesnews04586228677500html

세계언론법제 동향

1999 상 (통권 제5호)

인쇄일 1999년 7월 27일발행일 1999년 7월 31일발행인 김 문 원편집인 서 동 구발행처 한국언론재단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프레스센터전 화 398-1637 FAX 734-8494

----------------------------------------------------------- 공급처도서유통(주)명문사정가 2000원 T312-8663

이 책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을 지원받아 발간했습니다

  • 표지
    • 차례
    • 001_프랑스 언론법제(Ⅰ) 정기간행물 법제
      • 001_Ⅰ 서론
      • 003_Ⅱ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 012_Ⅲ 언론사(기업)의 지위
      • 017_Ⅳ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 038_Ⅴ 결어
        • 040_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 040_Ⅰ 서론
          • 041_Ⅱ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 046_Ⅲ 정보공개법의 개요
          • 058_Ⅳ 차후 과제
          • 064_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 076_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 076_Ⅰ 서론
              • 077_Ⅱ 용어정의
              • 080_Ⅲ 데이터보호 원칙
              • 083_Ⅳ 정보주체의 권리
              • 085_Ⅴ 예외 조항
              • 090_Ⅵ 경과 규정
              • 094_Ⅶ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 098_Ⅷ 통보
              • 100_Ⅸ 벌칙
              • 102_Ⅹ 1984년 법과의 차이점
              • 104_Ⅺ 1998년 정보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 105_Ⅻ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 109_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 111_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 111_독일
                  • 112_미국
                  • 126_스웨덴
                  • 129_영국
                  • 129_일본
                  • 131_프랑스
                  • 134_한국
                  • 138_호주
Page 4: 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정찬모

I 서 론 76

IL 용어정의 77

D1 데이터보호 원 칙 80

IV 정보주체의 권 리 83

V 예외 조 항 85

11 경과 규 정 90

1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 무 94

1 통 보 98

IX 벌 칙 100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02

X 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 칙 104

XE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05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 성 109

각국의 언론법제 단 신 이원섭

독일 bull 111 미국 bull 112 스웨덴 bull 126 영국 bull 129 일본 bull 129

프랑스 131 I 한국 bull 134 호주 bull 1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

성 낙 인 (영남대학교 법학부 교수)

I 서 론

오늘날 인권의 국제적 보장이라는 큰 흐름에 비추어 본다면 인권 및 기본권

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고 있는 언론의 자유와 그에 따른 언론법제는 크게 국

가마다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자유는 특히 제2차 세계대

전 이후 단순히 국내법적인 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보호 bull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표현의 자유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헌장이 채택되고 있다사

그러나 언론의 자유와 언론법을 보는 시각은 나라마다 각국 특유의 정치 bull

경제 bull 사회 bull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독자적인 규범체계를 형성되어 왔다 그

것은 법학이나 법률체계의 특수성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영미법계 일반의 불

문법 체계하에서는 법원의 판례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

로 대표되는 대륙법계에서는 실정법 중심의 체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프랑

스와 같이 오랜 실정법체계를 정립시켜 온 나라에서는 실정법의 체계를 평가

해석하는 법원의 판례 또한 중심적인 위상을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언론법의 영역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대륙법계에서는 이른바 언론의

서울대 법학대학 졸 서울대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연구이 사 한국헌법학회 국제이사(현)

1) 언론의 자유의 국제적 보장에 관해서는 Roger Pinto La liberte dinformation et

dopinion en droit international Paris Economica 1984 참조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일련의 법체계를 정립시켜 왔다 반면에 영미법계에서

는 자유주의 언론관에 입각해 언론법체계에 대한 특별한 규율을 최소화해 왔

다 하지만 현대적인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따흔 새로운 법과 제도의 정립필요

성에 따라 언론법의 영역에 있어서도 법계를 떠나 각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정립을 기하고 있다

그간 프랑스의 언론법이나 판례이론은 일부 소개되어 왔지만 그것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성격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프랑스

언론법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그간 영미법계에 치우

쳐 왔던 한국에서의 언론법 이론의 정립에 다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프랑스

에서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론법은 그 출발점을 헌법상 언론의 자유

로부터 연역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이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채택된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Declaration des droits de lrsquohomme et du citoyen du

26 aout 1789)에서 천명된 바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헌법적 가치를 갖는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2) 이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론(libertes publiques)3)에

서 언론의 자유라는 제하에서 논술되고 있지만 언론법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언론법이 독자적인 학문적 영역4ᅵ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언론법

연구서가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언론법제는 크게 인쇄매체과 방송매체로 구분해 논술되고 있다 그

것은 신문과 방송이 각기 상이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법률

또한 원칙적으로 상이한 체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언론

법제의 가장 고전적인 양태인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특

히 방송법제는 최근 새로이 정립된 법제임과 동시에 정보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방송법제는 오늘날 독자적인 법학의 한 분야로 정립되고 있기도 하

다5) 현재까지 방송법의 기본법제는 1986년에 제정된 통신의 자유에 관한 법

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 프랑스 인권선언의 현행헌법상 가치에 관해서는 성낙인 ldquo프랑스 인권선언과 헌 법rdquo 영남법학 제5집 1999 참조

3) 프랑스 법과대학의 학부과정에서 헌법강의는 lsquo헌법과 정치제도rsquo(Droit constitu- tionnel) 와 lsquo기본권론rsquo으로 분리되어 강의되고 있다

4) 예컨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법학부인 파리2대학교 법학부 박사과정에는 언론법과정 이 독립된 학위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연구 현황에 관 해서는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Paris LGDJ 1994 pp 15-28 참조

5) 대표적인 저서로는 Charles Debbasch Droit de lrsquoaudiovisuel Paris Dalloz 199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

률laquo 과 1982년에 제정된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가이 있다 또한 현대적인 정보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정립된 새로운 법제로서의 미국의 정보자유법이나 한

국의 lsquo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행정문서 액세스법8ᅵ과 미국

의 프라이버시법 이나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개 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lsquo정보처리 축적 및 자유에 관한 법률rsquo9이 제정된 바 있다

특히 본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r세계언론법제동향」의 프랑스

언론법제에 관한 최초의 글이라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이고 원론적인 정기간행

물 내지 신문관련 법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881년 7월 29일에 제정

된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를rsquo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의 가본을

이루고 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 새로이 제정된 법률들은 다원성과 투명성의

원리를 언론법제에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위원회의 일련의 판결(결정)을

통해 위헌성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내)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1 근대적 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10

Jean-Jacques Biolay Droit de la communication audiovisuelle Paris J Delmas 1989 참조 최근 프랑스에서도 방송관련법제의 개정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가 새 방송법 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법 안이 국회상정 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상태이다(세계방송정보 19981230 방송진흥원방송동향과 분석 1999515)

6) Loi ndeg 86-1067 du 30 septembre 1986 relative a la liberte de communication

7) Loi ndeg 82-652 du 29 juillet 1982 sur la communication audio visuelle8) Loi ndeg 79-753 du 17 juillet 1978 portant diverses mesures damelioration des

relations entre lrsquoadministration et le public et diverses dispositions drsquoordre adminsitratif social et fiscal의 제 1 장인 De la liberte drsquoaccfes aux documents administratifs가 이에 해당하는 바 직역하면 lsquo행정문서액세스자유rsquo라 할 것이나 우 리의 관념에 비추어 이를 lsquo행정문서액세스법rsquo이라 한다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나남출판사1998 440-473면 참조

9) Loi ndeg 78-17 du 6 janvier 1978relative a lrsquoinformatique aux fichiers et aux

libertes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546-587면 참조10) 프랑스의 언론관련 법률과 판례에 관한 자료집은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Legislation(1994) Jurisprudence 1992)Paris Legipresse 참조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전개는 그 역사적 성격에 비추어 가장 보수적인

구제도하에서의 언론법제에서부터 혁명 이후의 언론의 자유의 개화와 반동세

력의 발호에 따른 언론의 자유의 침체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개된 바 있다

그것은 곧 프랑스 헌법사의 불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대체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개화기라 할 수 있는 제3공화국 이래 언론법제는

근대입헌주의 법제의 일반원리에 보다 충실한 방향으로 정립되어 왔다

2 혁명이전 구제도하에서의 검열시대

16세거 출판제도의 발명에 따라 출판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러

나 오늘날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는 출판되지 못하고 연감 등의 형태로 출간

되는 정도였다12) 프랑스에서 최초의 정기간행물은 1631년에 간행⑶된 이후

다양화되어 갔다

구제도(Ancien r6gime)하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 모든 출판물의 발행은 국

가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 모든 출판물에 대해는 사전허가제

(autorisatioirpr6alable)를 채택하고 있었다 사전허가는 인쇄와 출판에 동시에

요구됐다 특히 출판물에 대해서는 검열제도(censure)가 도입됐다

이러한 검열제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로 검열은 엄

격히 지켜지지 아니했다 그것은 아마도 구제도의 말기에 이르러 팽배한 계몽

사상과 자연법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검열이 일정한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

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해서는 C Bellanger J Godechot P Guiral F Terrou Histoire generale de la prsee frangaise(Paris PUF)라는 방대 한 전 5권의 저서가 있다 제1권은 초기부터 1814년까지 제2권은 1815년부터 1871 년까지 제3권은 18기년부터 1940년까지 제4권은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제5권은 1958년 이후를 다루고 있다 기본권론의 시각에서 언론법제의 역사에 관한 개괄적 기술로서는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fondamentales Paris Montchrestien 1996 pp 628-632 Jean Rivero Les libertes publiques tome 2 - Le regime des principales libertes Paris PUF 1996 pp 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시각에서의 프랑스언론사에 관한 분석은 Pierre Albert La presse franaise Paris La Documentation franaise 1983 pp 123-139

참조12) 그 대표적인 것이 1611년부터 1648년까지 출간된 Mercure frangais 정도였다13) 그것은 Nouvelles ordianires de divers endroits이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

할 수 있다 말러세르브(Malesherbes)는 백과사전의 출판을 허가했으며몽테

스키외(Montesquieu)의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의 초판은 스위스에서

인쇄됐지만 매우 급속한 속도로 프랑스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아게소

(drsquoAguessaeu)는 174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의 인쇄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사를 뒤흔든 정도의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혁명을 가

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자연법론 bull 사

회계약론 bull 계몽주의 사상은 이미 혁명이전에 프랑스에서 만발하고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또한 소위 지하언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개한 상황이

었다14)

3 혁명과 언론의 자유의 혼돈시대프랑스는 17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세계사적인 전환기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에 따라 그간 절대군주제하에서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던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을 하기에 이르렸다 이제 혁명의 성공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공식

적 bull 법적으로 보장되기에 이르렸으니 구제도하에서의 통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언론자유의 보장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

서 ldquo사상 및 견해의 자유로운 통신(communication)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

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저작하고 출판할

수 있다 단 모든 시민은 법률에 규정된 경우에만 이러한 자유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진다rdquo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791년 헌법 제17조에서는 ldquo어느

누구도 자신이 간행한 출판물이 법률에 반하거나 공권력을 실추시키거나 법

률에 규정된 범죄행위에 저항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인쇄하거나 출판한다는

이유로 수색과 소추를 당해서는 아니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lsquo인

민의 친구(LrsquoAmi du peuple)rsquo나 lsquo뒤센느(Le Pere Duchfene)rsquo와 같은 신문이 창

간됐다

언론의 자유는 외형상으로는 혁명 초기에 그대로 보장됐다 그러나 파리 코

뭔(Commune de Paris) 시기인 1792년에는 반혁명적인 언론을 금지시키는 명

령을 발포해 반혁명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자는 형벌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14) 1787년 당시에 간행되고 있던 정기간행물은 파리에서 50여종이지방에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었다 한편 혁명 직전에는 지하언론이 매우 성행했던 바 이에 관한 연구는 Ju Myung-chul Les gens du livre embastilles 1759-1789 these Universite

de Paris 1 1986 주명철 바스티유의 금서 문학과 지성사 1989 참조

에 따라 예컨대 l e Vieux CordelierrsquoW 지는 발행인의 비극적인 사망과 더불어

폐간되기에 이르렸다

집정관 시대(Directoire)에 이르러 언론의 자유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보장의 원칙을 혁명력 3년 헌법 제355

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lsquolsquo특정한 상황하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도 그 법률은 새로 개정되지 않는 한 1년에 한해 효력을 갖는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법률이어야 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되었으며그것은 혁명력 5년에

이르러 자행된 엄청난 체포 bull 구금에 이은 신문의 폐간을 초래하게 되었다

1799년 혁명력 7년에는 혁명 이후 만개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입법화 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 1799년(혁명력 7

년) 5백인회(Le Conseil des Cinq_Cents)16)에서는 명예를 침해당한 자에게 반

론기사(un article de repondre)를 허용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것은 언론의 자유의 남용에 대한 최초의 입법적 사도라고 할 수 있다

4 나폴레옹 집권기의 억압시대

나폴레옹이 스스로 ldquo내가 만일 언론을 방임했더라면 나는 3개월도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대로 나폴레옹의 집권기에 있어서 언론은 여

러 가지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혁명력 8년에는 모든 신문의 창간을 금지시켰

다 1805년 나폴레옹의 제1제정에 이르러 모든 출판물에 대한 검열이 일상화되

는 극심한 통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찰성장관은 파리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편집인 임면권을 갖게 되었다 지방신문은 정치기사에 관한 한

lsquoMoniteurrsquo의 기사를 전재하는 것만 허용됐다 1810년에 이르러 파리에서는 각

구청별로 단 하나의 신문이 구청당국의 통제하에 발간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파

리 전체에서 4개의 신문만 발간되고 있었다

나폴레옹 치하의 또 다른 측면은 정보제공이 lsquo공역무(service public)rsquoi7)의 일

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5) Cordelier란 원래 성 프랑체스코 수도회의 수녀나 수도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1790 년 Danton Marat C Desmoulins 등이 파리의 옛 프란체스코 수도원이었던 자리 에서 창설한 정치단체를 곧장 Cordelier라고 칭하기도 한다

16) ldquo5백인회는 공화국의 상상력 이며 원로원은 공화국의 이성 이다rdquo라는 표현과 같이 5백인회와 원로원은 양원제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17) 공역무란 프랑스 공법상 핵심개념이다 공역무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프랑스의 국사원판례와 행정법학이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공역무가 아닌 사항은 사법상 재

프랑스정기간행물 법제 7

종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1811년 2월 18일 칙령(d6cret)에 따라 국가의 통제

하에 창설된 단체에 의해 lsquo제정신문(Le Journal de FEmpire)rsquo이 창간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공역무 사항이 되었다 이 칙령이 발포된 이후 모든 신문은 국

유화됐으며경찰성장관이 임명하는 행정위원회의 공식적인 통제를 받게 되었

5 왕정복고와 7 월군주제하의 자유와 통제의 교차내)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부터 시작된 왕정복고기에 있어서의 언론

은 새로운 기법의 창출에 따라 새로운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836년

에 이르러서는 lsquo드 지랄뎅(Emile de Girardin)rsquo이 신문을 창간하면서 광고를 이

용함으로써 신문의 시장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1845년에는 전보제도가 도입

됐다bull 또한 1833년에는 초등교육에 관한 lsquo기조법(loi de Guizot)rsquo이 제정됨으로

써 독자층이 확대될 수 있었다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자유주의적인 흐름과 강압적인

흐름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814년 헌장 제8조에서는 ldquo프랑스 국민

은 언론의 자유 남용을 규제하는 법률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 인쇄 bull 출판의

자유를 향유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814년 10월 21일 법률에서는 모

든 신문발행에 대해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서 20면 미만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파리시 출판국장이나 지방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하에 왕이

지명한 검열관을 통한 검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열과 허가제는 1819년 6월 9일 lsquo세르법(Loi de serre)rsquo을 통해서

완화됐다 이 법률에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됐고 대신 출판물발행에

대한 사전신고제와 더불어 불법행위로 인한 처벌에 대비한 보증금(cautionne-

ment) 납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보증금이 상당히 과다했기 때문에 정치기

사를 보도하는 신문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금납부가 면제됐다 이에 신문들은

보증금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예컨대 lsquo작은 파리신문(Le Petit Parisien)rsquo lsquo작은

마르세유신문(Le Petit Marseillais)rsquo등과 같이 신문제호에 lsquo작은(petit)이라는

표제를 달기 시작했다 또한 세르법에서는 신문이 저지르는 가벼운 위법행위를

판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18) 알베트는 1815년부터 1914년까지의 기간을 언론의 자유의 황금기(age drsquoor)로 평가

하고 있다(Cf Pierre Albert op cit p 126) 그 기본적인 논거는 이 기간동안 신 문의 발행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기초해 있다

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루기 위해 배심원단(jury)을 구성했다

하지만 베리(Berry)공작의 피살사건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는 다시금 강화

됐다 1820년 3월 30일 법률에서는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신고제를 재도입

했다 1822년 3월 17일 법률에서는 신문이나 정기간행물이 정치제도를 훼손하

는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를 창설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822

년 3월 25일 법률에서는 배심제도를 폐지하고 일반법원에서 위법행위를 심판

하도록 했다 또한 동 법률에서 최초로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보장하기에

이르렀다 동 법률에서는 명예(honneur)나 명성(reputation)이 침해된 것을 요

하지 아니하고gt 정기간행물에 언급된 자는 누구나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828년 7월 18일 lsquo포르탈리법 (loi de Portalis)rsquo은 새로운 자유주의 시대를 열

고 있다 다시금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되는 대신 강력한 보

증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배심원제도는 도입되지 아니했다 그러나 이 법

률은 샤를르(Charles) 10세의 1830년 7월 25일 칙령에 따라 폐지되고 다시금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1830년에 다시금 자유주의적인 제도가 토입됐다 1830년 헌장

(Charte) 제7조에서는 lsquolsquo프랑스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견해

를 인쇄 bull 출판할 권리를 향유하며 검열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rdquo라고 규정하

기에 이르렸다 1830년 10월 8일 법률 및 1830년 12월 10일 법률에서는 신문의

자유를 규정하고 나아가서 보증금액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배심원제도를 도

입 했다

그러나 1835년에 발생한 피쉬(Fieschi) 폭탄테러사건 이후에 다시금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1835년 9월에는 다시금 신문의 만화 및 만화의 제호에

대한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6 제2공화국하의 혼돈기

일반적으로 제2공화국은 자유주의 시대로 평가되고 있지만 적어도 언론의

자유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 1848년 8월 18일 명령과 1849년 7월 27일 법률

에서는 공화국원리 bull 보통선거의 원리 bull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한 범죄

행위 등을 창설했다

7 제2제정하의 압제에서 자유주의로

제2제정의 권위주의적인 특성과 맞물려 언론의 자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9

다 신문의 발행은 행정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비록 검열제는 아니

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신문발행인에 대해 경고(견책 avertissement)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세 번의 경고를 받은 신문은 정간이나 폐간되도록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신문의 제1면에는 행정당국이 발하는 모든 커뮤니케를 게재하도록 하

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1868년 6월 11일 법률에 따라 사전허가제는

단순 신고제로 대체됐다

제2제정에서 제3공화국으로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870년 9월 10일 명령은 출판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해 출판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폐지했다 1870년 10월 27일 법안에

서는 배심원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있었으나 의회의 다수파가 보수파에 의해

지배됨으로 인해 제한적인 자유주의의 원리가 도입됐을 뿐이었다 즉 18기년 7

월 10일 법률에서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고 1875년 12월 9일 법률에서는 배심

원의 권한에 대한 제한을 가하기에 이르렸다 결국 1881년 법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진정한 신문의 자유가 정립됐다고 할 수 있다

8 제3공화국하에서 1 8 8 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 제정을 통한 언론법제의 초석 마련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Loi du 29 juillet 1881

sur la liberte de la presse)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법제의 초석을 이루고 있

다19)

이 법률에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 이전 법

19) 이 법률의 기본적 인 체 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쇄 업 및 도서 판매 업 제2장 정기 간행물(제1절 출판 bull 경영 bull 신고 및 납본 제2절 정정 제3절 외국의 신문 또는 정 기간행물) 제3장 공공장소에서의 게시 배포 및 판매(제1절 게시 제2절 공공장소 에서의 배포 및 판매) 제4장 정기간행물 또는 기타 출판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 (제1절 중죄 및 경죄 행위의 교사 제2절 국가에 대한 경죄 제3절 사람에 대한 경 죄 제4절 외국의 국가원수와 외교관에 대한 경죄 제5절 금지된 공표 보호특권) 저15장 소추 및 처벌(제1절 정기간행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의 책임자 제2절 소송 절차 제3절 보충적 형벌 bull 재범 bull 경감 bull 시효) 전문 69조 중 제4장(23조 이하) 이 하는 쟁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은 22개조에 불과하다

한편 1986년 8월 1일 법률 제22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1881년 법률상의 lsquo발행 (directeur de la publication)rsquo이라는 표현은 전부 lsquo사장(관리인 g6rant)rsquo으로 대체 됐다

1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률에서 규정된 바 있는 모든 형태의 언론에 대한 사전통제제도 즉 사전허가

제 bull 검열제 보증금예납제 등을 폐지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의사표

현에 따른 위법행위를 폐지했으며 배심원에 대해 매우 폭넓은 권한을 부여했

다 특히 이 법률에서는 1835년 9월 9일 법률의 반론권 규정을 삽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기간행물(presse periodiquement ecrite 신문 presse 6crite)에 관

한 반론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2W 동 법률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보완과 개정

을 거친 바 있으며1993년 1월 4일 개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 법률에 대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반향에 따라 중죄인을

처벌하고자 하는 1893년 12월 12일 법률과 1893년 7월 28일 법률에 의거해 언

론을 통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선동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을 처벌하는 규정을 삽입했다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은 그간 부분적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오

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활자매체에 관한 기본법의 성격을 유지해 왔다

1914년에서 1918년 사이의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에 검열제도가 사실상 부

활됐으나 그것은 법률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신문사 발행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전시 국가긴급사태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전쟁

기간 동안에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1914년 8월 5일 법률에 의거

해 언론사나 언론인이 검열에 협조적이었다

9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1933년 2월 28일 법률은 조세의 집단거부를 위한 조직을 하거나 이를 기도

하는 범죄를 창설했다 또한 1935년 10월 30일 명령에서는 군대의 규율을 저해

하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처벌규정을 설정했다 1936년 8월 18일 법률에서는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한 왜곡된 보도 뿐만 아니라 진실한 보도라 할지라도 정

부의 재정정책에 유해할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36년 1월 10일

법률 일명 lsquo무라법(loi Maurras)rsquo에서는 살상을 야기시키는 언론보도를 처벌하

는 규정을 신설했다

1939년 전쟁기간동안에 7월 30일 명령에 의거해 정보담당관(Commissariat a

lrsquoinformation)에 의한 검열제도가 부활됐다

10 프랑스의 해방에 따른 언론 정화와 자유

20) 프랑스 언론법상 반론권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 pp317-347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그간 1940년이래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이후에 간

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 처벌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1940년 6월 25일 이후에

창간된 정기간행물이나 그 이전에 창간됐으면서도 점령당한 후 15일 이상 계

속 발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는 당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측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관여자 조차도 동일한 제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구 발행인측은

제거되고 당해 언론사는 수용됐다 독일에 대한 협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언론사는 몰수됐다 수용된 언론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맡도록 했다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작업은 언론정보부장관이 담당했으나

국립언론기업사(Soci6t6 nationale des entreprises de presse SNEP)의 창설에

관한 1946년 5월 11일 법률에서 이에 관한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경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부중에서 언론정보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에 의해 임명된다 이 회사는 사법상 규율되는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사법의 적

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파기원(대법원)은 사법의 집행대상기관이 아니라

고 판시한 바 있다2n 이 회사의 역할은 몰수나 수용된 회사의 재산을 관리하

는 것이다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잠정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다 그

것은 검열제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언론사 창설에 관한 사전허가제였으나

이 또한 1947년에는 폐지됐다

한편 1944년 5월 6일 법률명령22gt에서 언론범죄에 관한 배심원제도의 폐지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제도의 도입 1945

년 4월 2일 법률에서 신문수송에 대한 규제제도 도입 1949년 7월 16일에는 lsquo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에 대한 특별지위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제정된 바

있다

21) C Cass 9 juillet 1951 D 1952 J p 141 Cour de cassation은 일반적으로 파기원 또는 파훼원으로 번역되고 있다 프랑스의 사법제도상 행정사건은 국사원(Conseil drsquoEtat)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법원의 관할로 하고 나머지 민 bull 형사사건은 파기원 을 정점으로 하는 일반법원의 관할로 한다 행정사건과 민사사건의 구분이 불명확 한 사건에 대해서는 권한쟁의법원(tribunal des conflits) 이 관할을 결정한다 프랑 스 사법제도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프랑스헌법학 법문사 1995 680-696면 참조

22) Lrsquoordonnace du 28 aofit 1944 sur lorganisation de la presse frangaise 여기서 ordonnance는 흔히 법률명령 또는 법률대위명령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 법적 효 과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과 동일하나 제정권자가 정부라는 점에서 법률과 구별 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이를 법률명령이라고 번역한다

DI 언론사(기업)의 지위

1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언론사(entreprises de presse)의 설립과 운영은 자유이다 언론사 설립에는

아무런 요건도 요구되지 아니하고 단지 관계당국(검찰)에 언론의 제호 bull 발행

인과 인쇄인의 성명을 신고(declaration)하는 것으로 족하다(1881 년 법률 제10

조) 이와 같은 신고는 단지 언론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의 소재를 위한 것

이다 또한 관계당국에 신문을 납본해야 한다(1881 년 법률 제10조)

언론사의 경영자(관리인 g6rant)는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언론사의 핵심

인물로서의 편집인이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론사의 경영자를 국회의원으로 지명함으로써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하

려 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는 언론사

의 관리인을 발행인(directeur de la publication)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발행인의 책 임으로 귀착하게 되었

다 만약 특정인이 단독으로 언론사의 자본금 50 이상을 지배하는 경우에는

그 자는 의무적으로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가 주식회사일 경우에는 경영

위원회(conseil drsquoadministration)의 의장이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의 발행

인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당해 언론사의 자본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언론사의 회계는 공개되어야 한다 발행인은 그의 직무의 일부를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 bull 형사상의 책임은 발행인이 진다

그런데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정기업 또는 개인에 의한 집중(독과점

concentration)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규제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적인 5

대 언론기업집단은 Hachette Havas Hersant Groupe de la Cite FilipacchH 다23)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언론 독과점 기업집단은 에르상(Hersant) 그룹이

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사의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984년에는 집권 사

회당이 1986년에는 집권 우파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렸다

1 언론법제상 출판 bull 정기간행물 bull 신문과 언론사

프랑스 법제상 언론(presse)의 개념은 사실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 특히 그

번역에 있어서도 출판 bull 언론 bull 신문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23) 당시 프랑스의 언론그룹에 관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71-76 참조bull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3

이를 대표하는 개념적 요소로서의 정기성(p6riodicite)과 인쇄라는 측면이 있지

만 이를 가지고 언론을 특징지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프랑스법상 경제적 통제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해

간행(발행 publication)의 개념과 관련해 우선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

에 관한 법률rsquo이 현행 언론법제를 관류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그런데 이 법

률에서는 간행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일반적으로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lsquopressersquo의 개념을 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일반대중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다면 이 법률의 lsquopressersquo를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도서의 출

판이 아니라 정기간행물의 출판이라는 의미로 좁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

다25) 따라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에 대한 기본법으로서 오늘날까지 프랑스

언론법제에서 작동하고 있다 한편 제2장 정기간행물(de la presse periodique)

의 첫 조항인 제5조에서는 ldquo모든 신문(journal)과 정기간행물(6crite periodi-

que)rdquo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에 비추어 다른 정기간행물과 달리 일간지는

lsquojournalrsquo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법원은 대체로 보다 넓은 개념

으로 lsquopressersquo를 이해하고 있다 즉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에서의

lsquopressersquo란 그 발행에 있어서 나타난 형태나 표현 양태를 불문하고 대체로 일정

한 간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행되는 모든 간행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1944년 8월 26일에 제정된 프랑스언론의 조직에 관한 법률명령에서는 정기

간행물(publications p6riodiques)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

서 정기간행물이라 함은 ldquo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rdquo되면서 ldquo순수하게 과학적 bull 예술적 bull 기술적 bull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내용의 정

보를 담고 있는 모든 신문과 잡지 및 소책자rdquo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

률은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 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

24)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Le droit de la com- 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2Paris Editions du Moniteur 1990

p 5125)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1장에서 인쇄 및 도서출판업에 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정기간행물이라고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법은 전 반적으로 정기간행물에 관한 사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6) CA Caen 5 decembre 1975Gaz Pal 1976 2p 734

1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월 23일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내용을 보다 현실화시겼다 이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모든 간행물을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

는 간행물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간행물이다 이 법률 또한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1986년 8월 1일 법를 제1조에서는 lsquopresse의 간행rsquo이라 함은 일반대중이나 각

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상의 전파를 문자의 형태로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고 개념규정하고 있다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개념 정립에 있어서 추

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내용을 불문하고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것을 말하며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입법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특히 언론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포방식의 다양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정기간행물과 함께 배포되는 추가간행물(supplements)에 관해 일반조

세법전 제72조의 추가 3조의 6항의 해석에 관해 Lamy지의 1980년 3월호와 관

련된 사건에서 위원회는 기본발행분과 추가분을 단일적인 호로 이해하고 있

다 lsquo간행물운송에 관한 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es messageries de

presse)rsquo는 피가로-매거진(Figaro-Magazine) 사건과 관련된 1980년 7월 24일 의

견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는 추가분이 적어도 원본과 같이 판

매되는 이상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추가간행물의 발행조건은 추가간행

물의 1면에 추가간행물이라는 표시를 하고 이어서 제목과 간행 호수 및 일자

를 제시해야 한다 추가간행물의 배포조건은 따로 판매되거나 따로 예약판매될

수 없으며원본과 항시 직접적인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27)

한편 국가는 언론사에 대해 세금 bull 전화세 bull 우편요금 등에사 국가적 지원을

행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개념정의는 특히 언론에 대한 국가의 보조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우선 일반조세법전 제1458조에 의거해 직업상 조세면제를

받는 정기간행물은 그 내용이나 발행형태를 불문한다 반면에 일반조세법전 제

39조 추가 조항에 의거해 국가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언론은 일반적으로 정

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간신문이나 월간 bull 격월간 잡지에 한정되고 있다 나

아가서 전화나 팩시밀리 사용에 따른 요금 감면혜택을 받는 것은 일간지에 한

한다 국영철도회사(SNCF)의 50 운임감면 혜택을 받는 간행물은 이론상 모

든 간행물에 포함된다

27)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4

프랑스ᅵ 정가간행물 법제 15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항은 우편료와 부가가치세이다 그 액

수는 전체 국가보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혜조건은 일반조세법

전 추가조항 제72조에서 조세감면사항을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우편료

감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행물은 첫째 사상의 전파에 관한 공익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둘째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과 1986

년 법률에서 보완된 언론에 대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4분기에 한

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간행되어야 한다 넷째 일반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제공

되어야 하고 가격이 표시되어야 하며 무료 간행물은 제외된다 다섯째지면

의 3분의 2 이상은 일반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이에

따라 일반조세법전 제72조 추가 3조 및 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여섯째 견본설명서 bull

카탈로그 bull 행정당국이나 노동조합의 간행물 등과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28)

1982년 4월 27일에 제정된 lsquo간행물 및 통신에 관한 조정위원회rsquo의 설치에 관

한 명령29gt에서는 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들 조건에 간행이 부합하는지의 여부

에 관해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등록증을 교부하는 바 이 등록

증이 없이는 어떠한 국가적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조정위원회는 1959년에 국사

원이 제 시한 견해3W를 수용하면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행물은 독

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에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간행

물은 일반대중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이익의 성격을 담고 있어야 하

며 그 제공되는 정보의 50 이상이 일반정보에 관한 주제여야 한다 가장 문

제가 되는 정기성에 관해 위원회는 각 호마다 새로운 내용을 다양한 주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브로셔 등과 같은 소책자는 제외된다 또한 시

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하며 그 점에서 일반도서와 구별된다 발

행부수의 과반수는 일반에 판매되어야 하며 집단적인 예약은 금지된다

1977년에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액수는 총 8억 7000만 프랑에 이르고 있

다 이 중 2억 7000만 프랑은 국가가 직 bull 간접적으로 보조한 것이며 그 중에

서 1억 9000만 프랑은 국가와 우체국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지출된 우편

28)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329) Decret ndeg 82-369 relative a la commission paritaire des publications et agences de

presse JO ndeg 103 du 4 mai 1982 p 126230) Avis ndeg 277-717 de la section des finances du Conseil drsquoEtat rendu le 23 juin 1959

요금이다 2억 3000만 프랑은 세금보조인데 그 중 반은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

지 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3억 7000만 프랑은 공기업인 국영철도회사

(SNCF)와 우체국의 간접적인 보조이다31)

이와 같은 언론에 대한 공적 보조나 혜택은 언론의 두 가지 상이한 측면즉

언론은 한편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공익

에 기여한다는 측면32gt을 고려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

나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는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경제적 종속성 사이의

갈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33)

3 정기간행물의 유형과 현황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5만종류 이상의 정기간행물이 간행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 류는 조정위원회의 등록증을 발부받아 국가적 혜택을 입고 있다 일반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간행물발행사는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간행물의 규격 면수 가격 인쇄방법 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화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간지는 옵셋인쇄와 제한적으로 컬러인쇄를 하고 있으

며 규격은 큰 규격이 60 x 42 센티미터이고 타블로이드판은 30 x 42 센티미

터이다 잡지는 규격이 일간지에 비해 작으며 일반적으로 21 x 27 센티미에

옵셋인쇄나 요판술을 취하고 있으며 컬러판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정기성에 관한 차이에 따라 일간지와 잡지로 구분된다 일간지는 조간과 석

간으로 구분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인쇄한다 일간지는 대체로

일반정보와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일간지 이다

잡지는 주간종합잡지와 주간지역잡지가 중심이다 여기에 청소년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을 상대로 한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34)

프랑스에서는 종합일간자가 전체 배포 부수의 약 44를 장악하고 있어서

1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Jean Cluzel Presse et Democratie Paris LGDJ 1997rsquo p 10032) Pierre Albert op cit pp 19-22 참조33) Emmanuel Derieux Liberte economie et droit de la presse - Dependance econo-

mique et liberte de la press Inventaire des elements de reglementation LEGIPRESSE Revue mensuelle du droit de la communication ndeg 142 1997 6 pp

75-78 성낙인 언론정보법 卯 98-106 참조34) 1980년대의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 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23-30 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7

여전히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근래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14년에 종합일간지는 302개에 1200만부에 달했지만 1984년에는 108개에 840

만부로 줄어들었다如 한편 1994년부터 발행부수는 8억 2000만부수로 대체로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일간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1996년 현재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이 45만부 르 피가로(Le Figaro)가 39만부 르 몽드(Le Monde)

가 37만부 레퀴프(IEquipe)가 35만부 프랑스-수아르(France-Soir)가 19만부

리베라시옹(Lib6ration)이 17만부에 이르고 있다36gt 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광고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호

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쪄 그러나 일간신문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감소추세

에 있다

IV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프랑스에서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해 언론의 다원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재

정적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근의 법제는 1984년 법률에사 시작해 현재의

1986년 법률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특히 언론사의 집중을 통하여 소위 언론기

업집단의 형성에 따른 언론의 다원성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제이

다 우선 1984년 법률은 그 제정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

심사를 통해 위헌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로운 법제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이에 1984년 법률과 더불어 1944년 법률명령을 폐지하고 1986년 법률이 제

정됐으나 여전히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1986년 11

월 27일 법률을 통해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하에서는 1984년 법률에 대한 위헌논의와 더불어 1986년 법률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를 해나가고자 한다

2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해)

3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pp 54-55

36) Ibid p 22 이 중 레퀴프 지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이다 나머지는 종합일간지 이다37) Ibid pp 25-39

18 프랑스 정가간행물 법제

( 1 ) 입법과정언론사의 지위 개혁에 관한 논의는 1983년에서 198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의회에서 최대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1983년 12월에 집권 사회당의 모루아

(Mauroy) 정부에 의해 제출된 법률안은 그 동안 의회에서 218시간의 공개토

론을 거치고 제1독회에서 2491개의 개정안(이는 의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정안이 제출된 것임)이 제출된 이후양원합동위원회(Commission mixte

paritaire)의 조정 실패에 따라 1984년 9월 12일 국민의회 제4독회에서 통과됐

(2) 법률의 내용39)

이 법률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 경영에 있어서의 투명성의 원칙이다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그 명의대여를 금지한다

언론사란 독자에게 일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정보

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약 언론사가 법인이 아닐 경우에

당해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각 호에 언론사의 소유자나 공동소유자의 성과 이

름을 적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법인일 경우에능 당해 법인의 형태 bull 존속기간 bull

명칭 bull 자본금 bull 법인의 대표자 성명과 3인의 주요 협력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모든 언론사는 각 호에 발행인과 편집인을 기재해야 한다

둘째언론사의 다원성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언론사의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법률에서는 초과할 수 없는 한계를 설

정하고 있다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법적으로나 사실상으로 자연인이나 법인으

로 볼 수 있는 단체는 정치정보나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를 여러 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 신문 배포

총수가 국가 전체 일간지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일간지는 동일인이 마

찬가지의 기준에 입각해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개의 일

간지를 소유 또는 관리할 수 있다 동일인이 전국일간지와 지방일간지를 동시

38) Loi ndeg 84-937 du 23 octobre 1984 visant a limiter la concentration et a assurer la tranparence financiere et le pluralisme des entreprises de presse JO du 24 octobre 1984 p 3206

39) 1984년 법률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평가에 관해서는 Jean-Claude Masclet ldquoLa loi

sur les entreprises AJDA 1984 pp 644-665 참조

에 소유 또는 관리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러한 언론기업집단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서 1986년 법률에서는 30로 상향조정

됐다

셋째 편집권의 독립을 위하여 편집 인단을 설립하고 있다

일간지를 창간하거나 기존 일간지를 경영하는 자는 1년 이내에 직업적인 기

자로 구성되는 상설적인 편집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편집인단 제도의 법제화는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독립된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La Commission pour

la transparence et le pluralisme de la presse)rsquo를 창설했다

이 법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를

창설하는 바 이 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정부와 국회의 양원 상임위

원회로부터 선출되는 자로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대통령

은 1인의 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장은 가부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는다 ②

하원인 국민의회 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③ 상원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④

국사원(Conseil drsquoEtat) 부원장이 지명하는 국사원 위원 중 1인 ⑤ 파기원

(Cour de cassation) 원장이 지명하는 파기원 판사 중 1인 ⑥ 심계원(Cour des

comptes) 원장이 지명하는 심계원 위원 중 1인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없다 위원은

재임중 면직되지 아니한다

언론사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받은 위원회는 법적용에 관련된 사항

을 매년 대통령과 의회에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국사원에 제소할 수 있다

(3)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4년 법률은 반 에르상법 (loi anti-Hersant) 이라고도 칭해지고 있다 그것

은 에르상의 지나친 언론기업확장에 대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법률

은 국민의희에서 통과된 바로 그날 152명의 상원와원에 의해 헌법위원회에 위

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또한 9월 14일에는 91명의 하원(국민의회) 의원에 의

해서도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헌법위원회는 작고한 그로(Gros) 위원을 대

체하는 새로운 헌법위원회 위원으로 시모네(Simonnet)가 10월 9일에 임명된지

이틀 후인 10월 11일 결정을 내린 바 있다40) 이 결정은 100개 이상의 판시사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9

40) CC Decision ndeg 84-181 DC des 10 et 11 octobre 1984 Loi relative aux entreprises

항을 제기함으로써 가장 긴 헌법위원회 결정 중 하나이다 헌법위원회는 이 법

률의 전체 45개 조항 중 10개 조항에 대해 전부 혹은 부분 위헌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법률은 10월 23일자로 공포됐다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결정에 따

라 이 법률의 일부조항은 아무런 내용이 없이 단지 조문 숫자만 표기되어 있

을 뿐이다 다만 당해 조문 아래부분에 각주를 부기해 ldquo이 조항은 1984년 10월

10일 및 11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위헌결정된 바 있다rdquo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

법위원회의 이 결정은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 다 그 러 나 일부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된 바 있다42) 특히 가장 비판적인

논평으로서 현직 국사원 위원인 말러빌(Maleville)에 의하면 헌법위원회가 일

부 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만약 이 사건이 과반수 이상의 위

원이 법률가로 구성된 국사원 전체회의에 회부됐다면 합헌결정을 내렸을 것이

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43)

헌법위원회는 이 결정에서 언론의 자유의 개념에는 당연히 독자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적시하면서 그것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규정하고 있

는 언론의 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적시하고 있는 언

론의 자유의 주체는 우선 저작자 bull 편집인 bull 출판인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보

를 수령하는 자의 자유를 통해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의 자유가

1984년 법물과 헌법위원회 결정을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정보수령자란 독자 bull 일

반대중 bull 여론 등을 들 수 있다

헌법위원회는 정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의 자유는 일정한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것은 재산권의 제한가능성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언론사의 재정적 투명성의 요구에 따른 일정한 통

제는 언론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나 일정한 제한조건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위헌은 아니라고 판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마치 교육의 자유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교육의 자유는 원래 학교설립자나 학교장의 자유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

2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de presse (concentration transparence financiere pluralism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4 pp 78-9341) 1984년 10월 13 일자 Le Monde Le Figaro Liberation 참조42) J-J Gueyranne La Croix 3 novembre 198443) G Maleville Le Monde 2-3 decembre 198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1

츰 교육의 자유는 동시에 학교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 나아

가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들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으로 정립됐다 결국 헌법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입법자의 일정한 개입을 인정하면서 출판의 자유는 입법

적 불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바

로 1946년 헌법전문과 1789년 인권선언의 정신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추구한 다원성(pluralisme)과 투명성(transparence)의

목표는 개인이 정보권을 최대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특히 다원성의 원리는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원

리로서 그 자체가 바로 lsquo헌법적 가치의 목표(objectif de valeur constitution-

nelle)rsquo임을 강조하고 있다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적시하고 있는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소통은 일반대중이 서로 상이한 경향과 논조를 갖고 있는 언

론을 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향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투명성의 원리는 그 자체로서 헌법적 가치의 목표는 아니고 단지 다원성

의 원리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언론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정상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입법자가 일반대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44)

언론사에 대한 사전허가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의 결정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판단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조세와 우편요금 등에서의 특혜를 제한

하는 규정은 결과적으로 법무부가 사실상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하

고 있다 이러한 사전허가제의 위헌성은 이미 19기년 결사의 자유에 관한 결정

에서 드러난 바 있다45) 하지만 헌법위원회는 시청각매체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결국 헌법위원회로서는 이 법률은 전체적으로 당 시대의 정치적 bull 법적인 상

황에 비추어 나타난 특별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자는 기존의 법제보다 강력한 미래지향적인 입법을 함으로써 기본권

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존하는 특별한 상

44) Louis Favoreu et Loic Pholip Les grandes decisions du Conseil constitutionnel 1993pp 598-612 Pierre Avril et Jean Gicquel Pouvoirs ndeg 33 pp 163-165

45) 이 결정의 전문과 평석은 성낙인프랑스헌법학pp 667-680 참조

2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황이불법적으로 실현된 상황인지와 과연 그것이 언론의 다원성 확보라는 헌

법적 가치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가 보기에는 당시 프랑스신문이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과

특히 에르상그룹의 문제는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르상그룹관계자에 대해 1944년 법률명령에 위반했다는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내려진 적 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바로 그런 점에서 헌법위원회는 이

미 존재하는 언론사에 대해 새로운 한도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에

서 소급입법의 위헌성을 적시하면서도 새로운 한도 제한 그 자체는 위헌이 아

니라고 판시하고 있다46)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 이후 공포된 1984년 법률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법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고전적인 쟁점이 아니고 새로이 부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뉴미디어에 관한 문제에 오히려 중점이 두어졌어야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된다 특히 당시의 사회당정부는 언론문제를 접근하면서 내부구조의 문

제를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47)

3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 일 법률rsquo48)과 이를 보완 하는 ᅵ986년 ᅵ1월 2 7 일 법률을 통한 다원성과 투명성의 정립

( 1 ) 입법과정1984년 법률이 당시 집권 좌파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면 1986년 법률은 동거

정부의 탄생에 따라 새로운 집권우파에 의해 제안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프랑스 언론조직에 관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 (ordonnance)과 투명성과 언

론사 집중에 관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폐지됐다

이 법률의 제정목적은 언론소유자와 언론이용자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언론기

업집단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그 명칭상의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일 법률rsquo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언

46)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 640 이 결정과 관련된 많은 판례평석 및 자료의 상세는 Louis Favoreu et Loic Philip op cit pp 588-589 참조

47) Jean Morange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publiques Paris PUF 1995 p 27448) Loi ndeg 86-897 du ler aout 1986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3

론사(기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다19) 이 법률은 당시 상원의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안된 1985년 11월 29일 법률안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1986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하원(국민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의

승리를 전제로 해 새로운 개혁입법의 일환으로서 이 법률안을 제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 새로운 법률안은 당시 집권좌파에 의해 정립된 1984년

법률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제안의견에서도 이러한 점이 분명

히 부각되어 있다 즉 1984년 법률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대다수 정기간행물 발행인측으로부터도 수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률의 주요한 내용이 법적 공백상태에 빠

져 있기 때문에 이 법률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원특별위원회의 보고자인 장 클뤄절

(Jean Cluzel)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법률안은 1789년 인권선언과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의 정신을 계승한 것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새로운 법률안은 상원에서 통과된 뒤 1986년 3월 하원의원 총선거

에서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 후 개원된 하원에 1986년 4월 26일 자로 이관됐다

하원에서는 2개월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1986년 6월 27일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당의원들은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위원회에 제소

했다 이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일부위헌결정에 따라 언론의 다원성 관련 규정

이 일부 삭제되었고 또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월 23일 법률

의 일부 규정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이 법률의 기본골격에 중대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헌법위원회가 적시한 위헌성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즉시 제출하는 방안과 시행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률안을 그대로 공포하는 방안을 생각한 끝에 후자를 택해 결국 대통령이

1986년 8월 1일 법률을 공포하기에 이르렸다

한편 정부는 1986년 8일 1일 법률과 1986년 9월 30일 커뮤니케이션 법률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1986년 10월에 의회에 제출했다 동일 매체내부에서

의 멀티미디어의 집중제 한을 구체화하고 국가 언론자유위원회와 고등시청각위

원회(Cons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법률이

1986년 11월 27일 제정됐다 특히 정기간행물에 관한 언론의 집중제한에 관해

서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언론기업집단에 의한 일반정보 및 정치 정보

49) Emmanuel Derieux ldquoLe nouveau statut de la communication Les lois du ler aoflt30 septembre et 27 novembre 1986rdquo RDP 1987 p 322

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과 통제에 대한 제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50)

이 새로운 법률 제정의 완료에 따라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

월 23일 법률은 폐지됨으로써 언론제도에 관한 법제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2)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6년 8월 1일 법률의 제정과정에서 1986년 7월 29일 헌법위원회는 일부 조

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주된 제소 내용은 언론사의 재정투명

성에 관한 것과 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언론

사의 재정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한 여타 규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합

헌결정을 했지만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핵심규정인 제11조 등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제11조의 원래 규정은 다음과 같다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이와 같은 종류

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

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

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규정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논거는 다음과 같다51)

첫째 헌법위원회는 우선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다원성

확보는 ldquo헌법적 가치의 목표rd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는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제11조가 효과적

이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이 그 보도 경향이나 성격이 상이한 충분한 종류의 일

간지를 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자들로 하

여금 사적 이익이나 공권력에 의한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독

자적인 결정에 입각해 일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언론의 다원성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적용되어야 하는 바 신문은

그 수단의 한 구성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판시하고 있다

둘째 그런데 제11조에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2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0)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Le droit de la com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1 Paris Editions du Moniteurm 1990 p 32151) CC Decision ndeg 86-210 DC du 29 juillet 1986 Loi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6 pp

110-11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5

규정만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이전에 3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사실상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서는 취득자안

자연인이나 법인이 법적으로 상이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관리하에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아니하다 나아가서

이 법률 제7조에서는 외국인의 정기간행물 소유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

다 즉 ldquo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20이상의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1조에서는

제7조에서와 같이 ldquo직접 또는 간접적으로rdquo라는 표현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이 법를 제3조에서는 일련의 명의대여 즉 차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제3조는 ldquo모든 언론사는 주식이나 지분 청약 또는 영업자금이나 임대경영

을 통해 명의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1조에서는 차명행위 금지에 관해 무런 제한도 가하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인이나 단체는 이 법 제11조의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아니하고도 얼

마든지 차명행위를 통해 탈법적인 언론사의 경영이나 지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넷째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건대 이 법률 제11조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제11조의 위헌에 따라 제12조 제5항의 형사처벌규정도 당연히 위헌

이 된다

이와 같은 헌법위원회의 논거는 학계로부터도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

다52)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새로 개정된 법률조항은 다음과 같다53)

ldquo통제권확보 또는 임대경영권을 장악해 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

그룹이나 법인그룹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종합일간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또는 통제하거나 임대경영인으

로 하여금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금지된다 종합일간지의 간행을 직 bull 간접적으

로 통제해 편집권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며 무효이다 이 때 종합일간지는 국

내에서 간행되는 동종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넘지 않아야 한

52)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p 641-64253) 위헌결정에 따라 제 11 조는 1986년 11월 27일 개정됐다(Loi ndeg 86-1210 du 27

novembre 1986 article 7-1)

2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 여기서 시장전유율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통제권확

보 또는 임대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자 직전의 12개월간의 보급량을 기준으로

해 이를 평가한다rdquo 그것은 바로 헌법위원회가 위헌의 논거로 적시한 문제점을

같은 법률내에서 설정된 제3조 및 제7조의 규정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

가할 수 있다

(3) 이 법률의 적용범위

1) 1986년 8월 1일 이전 법률의 적용범위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의 출판물간행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출판물에 관해서만 규율하고 있었으며그 출판물의 내용은 단지 ldquo순전히

과학적 예술적 기술적직업적 성격rdquo(제2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물을 제

외하는 소극적인 개념정립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입법자는 민주적 토론

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아니한 간행물에 대해서는 규율할 의사가 없었던 것

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 당시에는 특수정기간행물이 그리 발달하지 아니한

상황이었으나 일반정 보나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간행물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율 필요성이 제가된 것이다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1944년 8월 26일의 법률명령의 원칙을 수용하면서

도gt 일부 조항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독자에 대한 투명

성 조항(제7조)과 lsquo정기간행물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제8조 제1

항)는 월 1회 이상 간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여타 다

른 조항은 월 1회 이상 발행되는 모든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

간행물에만 적용된다 다만 반집중 조항은 일간지에 한해 적용된다

2) 1986년 8월 1일 법률을 통한 평등대우의 회복

1986년의 입법자들은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

척에 따라 모든 간행물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회복하려 했다 다원성의 원칙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해 적용되는 점을 제외하고

는 1986년 8월 1일에 제정되고 1986년 11월 27일에 보완된 법률은 일정한 간격

으로 간행되고 인쇄매체를 이용하면서 의사전달방식을 취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적용된다

투명성의 원리는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그 내용에 관계없이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모든 간행물에 대해 적용된다 따라서 간행물의 배포규모 정보의 내용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7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간지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제공행위가 전자적 방법에 의하거나 비디오테이프를 통

해 배포되더라도 그것이 이 법률 제1조의 개념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입법자는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간행물의 배포방식의 다양화

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서 입법자는 이 법률의 시행을 통해 법적으로 관련되

는 사람(personnes)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 1944년 법률명령의 불충분성을

극복하고 1984년 10월 23일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을 원용하고 있다

1986년 법률 제2조에서는 이 법률의 모든 규정이 정기간행물 출판사에 적용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정기간행물 출판사(entreprises 6ditrices)란 ldquo소

유주 또는 임대경영인으로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모든 자연인 bull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수정 이 있었

다 첫째 1984년에서 규정된 사실상의 집단(groupement) 개념이 삭제됐다 둘

째 정기간행물의 발행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 법률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통제 개념도 부분적으로 삭제됐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로서는 사실상의 집단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상황

일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성격으로 인해 자의적인 평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기로 판단했다 또한 정기간행물 법제는 정기간행물을 직접적으로

발행하지 아니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해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보완된 1986년 11월 27일 법률에서는 남용

적인 집중에 대항하는 새로운 통제 개념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의 소유자와 회사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의 책임자를 단지 소유주나 법적 대표자로 한정하

고 있었으나 1986년 법률에서는 임대경영인에 대해 임대경영인으로서의 책임

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4) 언론사의 투명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회사 즉 언론사는 일반대중의 눈에 lsquo유리같이 투명한

집(maison de verre)rsquo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1944년 이래 프랑스 언론법제의

기본방향이었다

1986년 8월 1일 법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 투명성 실현의 조건을

보다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바로 이러한 언론의 책무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편집인의 자유와 독자의 선택의 자유를 조화시키려

2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종래 언론사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

원성을 위한 위원회에 신고하는 제도를 폐지했고 나아가서 동 위원회의 권한

사항인 정보권과 조사권을 삭제했다 이러한 권한을 박탈당한 위원회는 더 이

상 존재의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법률에서는 위의 위원회제

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규제의 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1984년 법률의 일

부조항도 삭제됐다bull 발행인을 의무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차명인을 분명히 적시

하고 광고요금의 투명성 bull 기업 회계의 공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작동조건 공시의 법제화에 대해 헌법위원회는 합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헌법위원회는 투명성의 실현을 통하여 모든 사항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자유의 실효적인 행사를 강화시킨

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1984년의 법률과 다른 재J

정적 투명성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헌법위원회는 1984년 법률보다 오히려 완화된 새 법률의 내용으로서도 이

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1986년 법률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 내부문제에 있어서

투명성의 원리와 독자에 대한 언론사의 투명성의 원리로 구획지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사의 인적 투명성과 재정적 투명성으로 구획지울 수도

있다

1)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소유주와 회사의 투명성

첫째 1986년 법률은 차명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일찍이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청약이나 지분참여 등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기간행물의

발행사에 대해 소유주나 공동소유주 또는 익명의 출자자에게 그의 이름을 빌

려주는 모든 사람rdquo은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명의대여행위는 수임자가 제3자로 하여금 명의대여자로 보이게 하고 나아가

서 명의대여자의 명의로 행동하도록 하는 위임을 말한다 따라서 당사자의 동

일성은 숨겨진 채로 제3자에 대해 명의대여자의 이름으로 주식청약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예심판사는 앙드레 오디노

(Andre Audinot)를 비룻한 에르상 그룹의 지도부인사에 대해 조사를 행하게

되었던 바에르상 그룹의 회장을 위해 그들이 에르상 그룹에서 발행하는 언론

사의 소유주가 아니면서도 발행인으로서 등록한 것은 명의대여행위를 행한 것

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54)

그러나 이 사건에서 보건대 아무런 은폐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명의대

여행위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주주 사이의 자본

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발행인이 소액주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를 은밀한 보호하에 두

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1984년 법률 제3조는 비교적 광범위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ldquo어떠한 방법

이든 간에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명의대여행위를

금지한다rdquo

1986년 법률 제3조는 명의대여행위의 불분명한 점을 구체화시켜주식이나

지분 참여 지분취득 및 임대경영을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둘째 1986년 법률에서는 주식의 기명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법률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으로 형성된 회사일 경우에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 이를 양도할 때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rdquo라고 규

정하고 있다

한편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 제77조에서 정한 기관의 경우 주식이 기명주

식이 아닌 경우에 이 법률이 공포된 이후 1월 이내에 기명주식으로 전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제20조)

하지만 자본의 투명성에 관한 제한은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는 이 법률 시행이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언론사의 자본금 일부를

직 bull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회사의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새로운 투명성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기명화는 새로 설립되는 언론사에 한해 의무사항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의무조항은 시청각매체 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제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1년 12월 20일 개혁이전의 유가증권제도는 증서형태에 따라 구분되어 있

었다 기땅증권은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의 명부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으

며 기명증권의 양도는 명부에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 반면에 소지자증권은

소지자가 증권발행회사의 증서를 소지함으로써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에일응

증권의 소유권자로 간주된다

그런데 법률이 개정되어그것이 기명증권이든 소지자증권이든 간에 모든 유

가증권은 소유권자 명의로 개설된 구좌를 통해서 등록되어야만 하며 증권발행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9

54)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 323-324

3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회사나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를 통해서만 취득될 수 있다 유가

증권은 구좌에서 구좌로 이체된다

1984년 11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유가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의 비

물질화를 실현시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의 기명증권과 소지자증권제도

는 더 이상 구분의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형태의 증권이

든 간에 구좌에 표기되는 것은 등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유가증권은 단순히 구

좌간 이체만으로 양도된다 유일한 차이점은 기명증권의 경우 구좌 담당자가

증권발행회사인 반면소지자증권의 구좌 담당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란 점과 소지자증권의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에 알려지지 아니한

점이다 시세가 표기되지 아니한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는 반드시 기명증권이어

야만 한다

2) 독자에 대한 투명성

첫째 언론사의 소유주와 경영자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있다

법률 제5조의 독자에 관한 규정에서는 발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의 각 호에

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독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bull 언론사가 법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의 성명

bull 언론사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이나 회사명 본사소재지 회사의

형태 및 법정대리인과 3인의 주요 회사구성원의 성명

bull 발행인과 편집인의 성명

둘째 언론사의 발행인을 확인하고 있다 발행인의 지정조건은 회사의 권리

관계를 고려해 결정된다

1944년 법률명령은 제7조에서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자본소유자와 발

행인 사이에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발행인은 언론사의 자본금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는 자여야만 한다 만약 자본금의 과반수를 소유하는 자가 없을 경우에

는 경영위원회의장이 발행인아 되며 유한회사일 경우에는 관리인 중 한 사람

이 발행인이 되며 조직의 장이 발행책임자로 간주된다

이와 관련해 1981년 에르상그룹의 경영자가 기소됐을 때 여기서 사람의 의

미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문제되었는 바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첫째 법률명령은 언론사의

과반수 소유권자로서 법인을 금지하지 아니하고 있지만 만약 언론사의 과반수

주식 이 특정 법인에 속할 경우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9

조의 규정에 따라 자연인만이 발행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인은 발행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이 될 수 없다 둘째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인에 대한 형사적 제재

는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법인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45년 5월 5일 법률명령에 따라 적에게 협조한 언론사에 대

해 법인의 형사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셋째언론사의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

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이 되어야

한다는 명문의 법률규정 이 없다이에 따라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는 회사는 언론사의 경영위원회에서 그 대

표자를 지명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만약 그 대표자가 회사의 사장일 경우

에는 법를명령 제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의 대표자가 사장이 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아 없다

v 1944년 이래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을 갖춘 주식회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

는 단체 임대경영회사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회사와 단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법률명령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를 보완함으로써 이를 현대화시키려 했다

새로운 법률규정은 소유자와 발행인의 연계를 형성하려 했지만 그 연계는

매우 미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법률에서는 발행인의 확인 기준으로서 언

론사의 경영 책임을 제기하고 있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소유라는 개념보다 앞서나가 있다 특정 자연인이 소유주

이거나 언론사의 자본 과반수를 장악했을 경우에는 그는 이 언론사가 임대경

영을 하지 않는 한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임대경영을 하는 경우에 임대경영

인이 발행인으로서 언론사를 경영하게 된다

법인이나 자연인 어느 누구도 언론사의 자본금의 과반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에 회사의 법적 대표자는 발행인이 된다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이나 한 명의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식회사의 경

우에는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입법자는 편집책임을 한 명 또는 여

러 명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아니하고 발행인은 집행부단의 대표나

한 명의 집행부 책임자가 된다

국회의원이 언론사의 공동발행인이 되었을 경우에 국회의원은 유럽연합의

특권과 면책특권에 관한 1965년 4월 8일 의정서(protocole)에 따라 면책특권이

보장되며 이 경우 면책특권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공동발행인이 전적으로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을 진다

1986년 법률에서는 1944년 법률명령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

행인이 그의 직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임은 보통법의 일반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서 이

법률에 특별히 규정할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와 같이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이 있을 경우에도gt 편집책임에는 아무런 의미

를 갖지 못한다

셋째 언론사의 권리양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의 양도나 양도합의(제6조 제1

호) 및 언론사의 소유권이나 정기간행물의 표제사용권의 이전이나 이전합의

(제2호)가 있을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월 이내 혹은 다음 정기간

행물의 발행호에 이를 독자에게 알려야만 한다(제6조)

1984년 법률에서는 언론사의 재정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결

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이러한 회계방식은 현실적으로 일반

기업체에서도 채택하지 아니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아

서 1986년 법률에서는 이를 채택하지 아니했다 이와 같이 회계내역의 비공개

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한편으로 언론사의 재정적 취약성을 공개하지 아니하

려는 언론계의 직업적 요구도 받아들인 것이다

신문이나 신문의 보충지의 발행부수 공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법제화되지

아니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만약 발행부수가 공개될 경우에는 특히 발행부

수가 작은 언론사의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법제화를

하지 아니했다56)

3) 광고의 투명성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에 게재되는 광고의 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이유는 탈법적 인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6년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 언론사나

그 공동경영인 중 1인이 금융광고를 정보로 가장시키기 위해 금전이나 다른

어떠한 혜택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는 것을 금한다(제10조 제1항) 나아가서

3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5-32756) 발행부수의 공시가 법제화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해 언론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문발행부수의 객관적 공시가 가능하다 Cf Jean Cluzel op cit p 22 여기서는 OJD 95 및 M6dia Map의 자료에 근거해 유럽 각국의 주요 신문발행 부수가 게재되어 있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3

언론사가 편집해 게재된 광고기사의 모두에 lsquo광고rsquo 또는 lsquo커뮤니케(com-

muniqu6)rsquo라고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광고비산정조건에 관한 사항은

1986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1944년 법

률명령 제12조에 의하면광고요금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공시되어야 하며공시된 내용과 상이한 광고요금의 책정은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고요금은 언론사와 광고주와의 협상을 통해 조

절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어 버렸으며 광고주 bull 광고대

행사 bull 편집인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광고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말

았다 이에 1986년 법률에서는 현실성 없는 광고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

로 했다57)

(5) 언론사의 독립성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언론사의 보호

1986년 법률에서는 이미 1944년 법률명령에서 채택한 바 있는 프랑스언론을

외국의 은밀한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984년 법률에서 비교적 완화된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외

국의 자본참여제한이나 언론사의 재정상태와 관련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 외국인 참여의 제한

1986년 법률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1984년 법률 규정을

답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외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1984년 법률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6년 법

률에서는 이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그 규제대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

사의 자본금 또는 의결권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

로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제7조 제1항) 법률에서는 특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설정하고 있다 또한 자본금이나 의결권

의 2분의 1 이상을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 및 경영진의 2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인 모든 단체는 외국인 회사 또는 외국인 단체로 본다(제2항)

이 규정은 특히 통제 개념을 도입해 명의대여인을 통해 법률을 회피하는 것

57) 광고수입 등 언론사의 수입에 관한 분석은 Jean Cluzel op cit pp 25-39 참조

3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을 방지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통제개념은 이 법률

제11조가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으로 1986년 11월 27일 보충법률을 통해 개정

될 때 제11조에서도 도입됐다

20의 쿼터는 모든 정기간행물 발행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언론사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 쿼터 조항은 단지 장래적

효과만 갖기 때문에 이미 그 이상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적

용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법률의 소급무효금지의 원칙을 받아들여 언론의 자유

에 대한 위헌성을 피한 것이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보장이라는 명제에 따라 외국인이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

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 법률의 규정은 이미 기

존에 있는 프랑스 언론사를 외국인이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다

원성의 원칙에 입각해 언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는데 적용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

언론영역에서 프랑스 국내법과 동일시되거나 상호주의의 원칙이 적용되는

조항으로서 프랑스가 비준한 국제조약을 위배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

고 있다(제7조 본문 전문)58) 또한 유럽공동체 구성국가에 소속된 자에게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1988년에 일어났던 영국의 피어선(Pearson) 그

룹에 의한 프랑스의 에코(les Echos) 그룹에 대한 50 이상의 자본참여에 대

해 유럽공동체 국가 상호간에 있어서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보장의 원칙에 따

라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아니했다

2) 외국정부에 의한 은밀한 재정지원의 금지

언론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언론사를 보

호하기 위해 언론사의 책임자나 공동책임자가 외국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자금

이나 혜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제8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만 프랑 이상 20만

프랑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0조 제3호)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나 혜택은 이 법률

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은 특히 광고란을 판매하는 경우에 문제된다

(6) 언론사의 다원성

58) 이에 관한 논의의 상세는 Emmanuel Derieux op cit p 58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5

1) 1986년 8월 1일 법률

첫째 언론사의 반집중에 관한 내용이 1984년 법률보다 완화되어 있다

기업집중에 대한 보통법은 언론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규정을 마련

하지 아니하고 있다 경제적 집중과 경쟁에 관한 1977년 7월 19일 법률에서는

관계부처에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를 언론사에 적용할 경우 그것은 언

론의 자유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 특유한 반집중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된다 이

문제는 1984년 법률제정과정에서 언론단체와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 문제는 1986년 법률제정과정에서도 의회에서 주요한 토론사항의 하나가

된 바 있다 이 법률의 제안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집중에 관한

규정은 단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법률을 심의하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그 규제양태나 규제내용에

비추어 보건대 오히려 규제규정을 도입하지 않는 것보다 도입하는 것이 더 불

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상원 특별위원회의 검토의견에 의하면 법률안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대

해서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오늘날 시청각매체의 발달에 따라 종합일간지가 일상생활의 정

보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점

유율의 제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 언론사의 규모를 충분하게 확장시

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이 국제 언론기

업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상원특별위원회에서

는 법률안 제12조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으며 상원은 특별위원회의 제안대로

제12조를 삭제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하원인 국민의회에서는 이 규정을 삭제하게 되면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결정이 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래 법률안대로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

을 다시 삽입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상원에서 통과됐다 의회에서 판단하

기로는 언론에 있어서의 다원성의 원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원성의 원리는 법적으로 경쟁의 원리나 시장지배적 지

위의 남용에 관한 보통법의 원칙에 따라 심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59)

1986년 법률의 원래 규정에서는 제11조에서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3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이와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

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1984년 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형

태를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의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

한 입법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에 프랑스의 어떠한 언론기업

집단도 30에 근접한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장점유율 30의 제한은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에 한정되는 것이지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취득이 문제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자

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이 제한규정은 적용

되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입법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게 되었다 헌법위원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한 야당의원들의 주장

에 의하면이 법률에서는 간접적인 지배에 대해 언급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

에그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갖는 다원성의 원리라는 목표를 충족시

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전국을 단위로

한 것은 다원성의 원리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주장

했다

둘째 헌법위원회는 제11조를 위헌결정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아니했다 단지취득자에 대해 통제를 가할 수 있는 자연

인이나 법인에 대해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gt 이 법

률에서 외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이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

라 1944년 법률명령 및 1984년 법률의 폐지 또한 제11조와의 관련성하에서 정

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 법률의 관련조항들은 폐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러

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다원성의

원리에 관한 법적 공백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2) 1986년 11월 27일 법률

첫째간접 통제의 개념이 문제된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7조에서는 원래 법률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30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임대경영에 대해서도 마찬

59)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8-329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7

가지로 규제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취득 개념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통제개념을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1966년 7월 24일 회사법 제355-1조를 참조

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특정인에 의해 취득된 주식이나 의결권이 사실

상 당해 회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회사에 대한 통제라고 말하게 된다여기에 더 나아가서 ldquo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그룹이나 법인그룹

이 그의 권한(autorite)이나 의존(d6pendance)하에 간행되는 모든 경우rdquo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이지만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권한이나 의존이

라는 용례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새

법률에서는 법적인 단체만 대상으로 하고 사실상의 단체는 규율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4년 법률에서는 물질적 bull 재정적 수단을 통해

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bull 도덕적 bull 지적 bull 정치적 통제는 배제시키고

있다 반면에 1986년 법률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제한도 과하지 아니하고

있다

둘째 경쟁위원회에 부여된 권한에 관한 논란이다

1944년 법률명령과 1984년 법률의 폐지에 따라 종래의 경쟁위원회(Commisshy

sion de la concurrence)는 언론사의 지배적 지위에 관한 1986년 12월 1일 법률

명령에 따라 설치된 경쟁평의회(Conseil de la concurrence)로 대체됐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41ᅳ5조의 규정에 의하면 경쟁위원회는 시청각매

체 bull 편집 bull 정기간행물 bull 광고 bull 전기통신 영역에 있어서 지배적 지위를 겸하거

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함으로써 시장접근을 남용하는 것을 감독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이러

한 통제의 적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12월 1일 법률을 통

해 경쟁위원회의 가격의 자유와 경쟁의 자유에 대한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 금

지명령(injonctions)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결과적으로 이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입법의도인

국가와 언론의 완전한 분리를 제도화하려는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가

된다 게다가 경쟁위원회가 시청각매체에 관여할 경우에 그것은 시청각위원회

의 권한과 중첩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1989년 1월 17일 법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

쟁문제와 지배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고등시청각위원회의 권한사항에서 제외

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시킴으로써 이제 이들 사항은 경쟁위원회의 전속적안 관할 사항이 되었다

1986년에 정립된 새로운 언론의 다원성원리에 입각한 반집중 원칙의 효과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60gt도 있지만 적어도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

려는 노력은 돋보인다

(7) 벌 칙

법률의 일반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벌칙

조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1986년 법률은 언론사의 법적 지위에 관한 성격을

갖는 법률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당하는 자는 결국 언론사나 언

론사 관계자가 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자칫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언론사의 지위와 관련된 1944년 법률명령이나 1984년 법률에서는 제대

로 된 벌칙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J986년 법률 raquo 법률의 기초를 이루호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

에 부합해 제한과 통제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이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고 -

i l 다(제12조-제16조) 벌칙조항에서는 법률의 실질적인 내 용에서 규정하고었거 는 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 벌금에서부터 형벌까지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3

있4 그러나 그 처벌의 대상이 언론사와 그 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법률의 실

효적 정립에는 상당한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61)

V 결 어

프랑스에서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특히 언론

사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특히 다양한 프랑스 언론법제사의 흐름을 통해 언

론에 대한 국가적 개입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언론법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개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60) Jean Morange op cit pp 275-276 Jean Rivero op cit p 231 반집중에 관해서 는 M Bayle ldquoLe droit des concentrations drsquoentreprises de presserdquo JCP

Entreprises 1989 참조61) Emmanuel Derieux op cit pp 65-66 Emmanuel Derieux op cit(article) pp

334-33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9

언론법제는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그 기본원칙이 정해져 있었

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큰 원칙에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제기된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의

문제는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1789년 인권선

언에서 적시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의 새로운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론법제의 기본목표는 언론에 대한 적용법제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지 아니하면서도 독자의 자유를 확보하는데 있다62)

언론사의 투명성의 문제는 그것이 공기로서의 언론와 특성상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공개법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하에사 국가적 보조를 받는 언

론의 정보공개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입법태도

離 )

언론사의 다원성확보는 그것이 독자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효한 입법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의 제한 정도는 종래 1984년 법률의 15에서 1986년 법률에서 30

로 상향조정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의 소지가 있다 헌법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 생각건대 언론이 처한 새로

운 시대적 상황 즉 언론기업의 국제화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관한 한 입법자에게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을 사실상 부여한 헌법위원회의 소

극적 입장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종래 언론법제는 언론사에 대한 불개입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에서의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제는 언론법제

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개입임과 동시에 언론사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언론

법제 중 언론사의 법적 지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2) Rapport du M P6ricard au Senat Emmanuel Derieux op cit p 66

4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우자키 마사히로 ( 右崎正博) (일본 돗쿄 ( 獨協)대학 법학부 교수)

I 서론

1999년 5월 7일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rsquo(정보공개

법)미 최종적으로 중의원(衆議院)에서 전원일치로 가결되고 5월 14일 법률 제

42호로 공포되에ᅵ 2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오랜 현안(懸案)

이었던 정보공개법이 이제 일본에서도 마련됐다 미국의 lsquo정보의 자유에 관한

법rsquo이 성립된 후 33년 아시아에서는 1996년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

한 법률rsquo에 이어 두 번째의 입법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에서 최초로 정보공개

조례가 제정됐던 해는 1982년으로 벌써 17년이 지났다

이렇게 법률 제정이 늦은 가장 큰 원인은 정부와 관료조직이 국정정보의 공

개에 일관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미다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광

범위한 여론에 의해 정부 및 관료도 법률제정에는 양보할 수 없을 정도에까지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정해야만 할 법률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주도권을 쥔 것도 정부와 관료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성립한 정보

공개법은 일정한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

경과 경과를 고찰하고 제정과정의 특징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둘째 성립한

정보공개법의 개념을 소개하며셋째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1) 1999년 5월 14일 lsquo관보rsquo(호외 제90호) 11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1

표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1 법률제정에의 배경 - 시민 bull 정당 bull 자치체의 대응

1966년 미국 정보자유법의 성립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학계와 시민간에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1972년

외무성(外務省) 오키나와(沖繩)밀약전문누설사건2gt과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田中角榮)수상 금맥사건(金 脈 事 件 1976년의 로키드사건4gt 등을 통해서 국민

의 알 권리에 의거 열린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또 국민의 감시에 의한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의 필요성이 누차 지적되어 왔다

정보공개에 대해 일찍이 과제를 제기한 것은 살리도마이드 사건5gt의 경험을

2)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이 있었을 때 기지의 복원보상비용에 대해 일 bull 미정부 간 lsquo밀약rsquo의 존재를 암시한 외무성공전(外務省公電)이 누설된 사건 매일신문사(每 曰新聞社)의 기자가 공무원에게 비밀누설을 lsquo부추겼다rsquo는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 111조 위반용의로 기소 유죄판결됐다 最判 1978년 5월 31일 刑集 제32권 제3호 457쪽

3) 1974년 11월 다나카 가쿠에 이(田中角榮)수상 퇴진의 계기가 된 다나카수상의 자산 형성에 얽힌 의혹사건 lsquo文藝春秋rsquo지가 평론가 입화륭(立花隆) 등의 집필에 의한 lsquo田 中角榮研究 - その金脈と人脈rsquo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다나카가족에 의 한 시나노가와 카센지키(信濃川河川敷) 등을 무대로 한 토지에 의한 팽대한 자산형 성의 과정을 명확히 했다

4) 1976년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기업소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로키드사의 회계사가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 다액의 위법한 정치헌금이 일본의 우익 고다마 후 지오(兒玉譽士夫)와 일본대표적 상사인 마루베니(丸紅)에 건네준 사실을 증언한 것이 발단되어 전후 일본 최대 의옥(疑獄)사건으로 발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 中角榮) 전 수상과 하시모토 도마자부로(橋本登美三郞) 운수장관 고다마 후지오 (兒玉譽士夫) 정상(政商)의 고자노 겐지(小佐野賢治) 마루베니(丸紅)와 전일공 (全曰空) 간부 등이 체포됐다 다나카 전 수상은 총리의 직무권한에 의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5억엔을 수회했다는 것으로 수탁수회죄와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 소bull 1심에서 유죄로서 징역 4년 추징금 5억엔의 실형판결을 받았다 항소심계속중 에 사망함으로써 공소기각됐다

5) 1957년 독일 제약회사가 개발한 수면약 살리도마이드의 부작용에 의해 임신초기 에 투여된 여성으로부터 사지의 전부 또는 일부 결손된 선천성 중도기형장해(重度 奇形障害)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약해사건(藥害事件) 피해는 세계 20개국에 미쳤 다 일본에서는 1963년 제약희사와 국가의 잭임을 물어 재판(살리도마이드소송)이 제기되어서 11년 후에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지불되고 화해됐다

거쳐 1979년 9월 lsquo정보공개법요강rsquo을 발표한 사단법인 lsquo자유인권협회rsquo였다 또

1980년 3월에는 동협회를 시작으로 일본소비자연맹 주부연합회 연구자와 저

널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lsquo정보공개법을 요구하는 시민운동rsquo이 발족했다 동

시민운동은 전국 각지의 정보비공개사례의 분석을 근거로 1981년 1월 ldquo우리들

은 알 권리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제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있어서 불가결(不

可缺)하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공적 정보를 자유롭게 청구하고 이용할 권리

를 가질 것을 여기에 엄숙히 선언한다rdquo라고 한 lsquo정보공개권리선언rsquo을 발표함과

동시에 lsquo정보공개 8개원칙rsquo을 제안했다6) 인권협회는 그 후에도 lsquo정보공개조례

모델안rsquo7K1981 년 5월) lsquo정보공개법모델안rsquo8ᅵ(1988년 11월)을 공표하고 시민운

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야당 자치체 그리고 일본변호사연

합회 등의 법조단체였다 야당측에서는 1980년 5월 민사당이 lsquo공문서공개법안rsquo

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 사회 공명의 각 당이 각각 수차례에

걸쳐서 법안을 제출하고 1993년 6월 참의원 야당육회파(野堂六會派)에 의한

lsquo행정정보공개법안rsquo 1997년 6월부터 10월에 있어서의 신진 민주공산의 각 당

안까지 10회가 넘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왔다9gt

또 지방자치체에서는 1982년 4월야마가타현(山形縣) 가네야마bull마치(金山町)

가 lsquo공문서공개조례rsquo의 시행을 시작으로gt 1983년 4월 가나가와현(神奈川縣) 6

월에는 사이다마현(埼玉縣) 1984년 10월에는 오오사카부(大 阪 府) 나가노현

(長野縣) 가나가와시(川崎市) 등 이곳 저곳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시행 전국적

으로 확산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전도도부현(全 都 道府縣)을 포함 약 850

개 자치체가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패 더욱이 일본

최대의 법조단체인 일본변호사연합회가 lsquo정보공개법대강rsquo비 (1994년 7월) lsquo정보

공개법시안rsquo12)(1997년 3월)을 공표했으며 각지의 변호사회와 시민옴부즈맨 단

체에서도 이같은 대응을 많이 보였다

42 19如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 自由人權協會 lsquo住民の知る權利办確立をめざして rsquo 1981년 29-30쪽의 자료채록7) 앞의 책rsquo 9쪽 이하에서 채록8) 自由人權協會編 lsquo情報公開法をつくろうrsquo 花傳社 1990년 176쪽 이하에서 채록9) 이 기간의 제법안 제출경과에 대해서는 朝日新聞 1999년 5월 8일 참조10)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최근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 lsquo自治體 二즈情報

公開の新動向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6호 12쪽(1999년 5월)11)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大綱rsquo 自 由 と正義 제46권 제5호lt 96쪽(1995년 5월)12)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試案rsquo 自 由 と正義 제48권 제5호lt 167쪽(1997년 5월)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3

2 국가에 있어서 정보공개에의 대응의 지연이것에 비해 정부 bull 여당의 정보공개에의 반응은 둔했다 1980년 5월 27일 정

보제공에 관한 개선조치가 착수됐지만 거기서는 ldquo행정의 적정 능률적인 운영

에 유의하면서 일층 원활한 정보의 제공을 꾀하는 견지로부터 그 개선충실에

노력한다rdquo라는 것에 그쳤다 그 후 1991년 12월 각 성청(省廳)의 문서담당과장

등에 의해 구성된 정보공개문제에 관한 연락회의가 국민으로부터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에 각 행정기관의 공개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서 lsquo행정정보공개 기

준에 대해rsquo라고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3) 그러나 이것에 의해 정보의 공개는

어디까지나 행정운영상의 조치로 거기에는 국민에게 개시청구를 권리로서 인

정해야 한다는 시점은 없었다

또 1981년에 설치된 제2차 임시행정조사회에서도 정보공개의 과제가 거론되

고 1983년 3월의 최종답신에서 lsquo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만 할 과제이

다rsquo라고 되었지만 여기에서도 정보공개의 위치부여는 lsquo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

해와 지지를 깊게 하고 행정운영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인다rsquo라고 되었다 그

후 총무청행정관리국에 설치된 lsquo정보공개문제 연구회rsquo에서도 논의됐지만 1990

년 3월의 정보공개제도에 관한 주요 검토과제에 대해서의 중간적 정리rsquo에서는

과제만이 열거되어 제도화는 늦어지게 되었다bull비

3 상황의 전환과 법안제출대응이 늦어진 상황에 커다란 전환을 부른 것은 1993년 8월 호소가와(細川)

연립정권의 등장이었다 호소가와 정권은 정보공개제도의 본격적인 검토를 위

한 lsquo행혁대강(行革大綱)rsquo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총무청에 행정정보공개제도 검

토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제도에 대

한 사항을 조사한다rsquo는 것을 주요업무의 하나로 하는 행정개혁위원회설치법안

을 준비했다 1994년 6월 무라야마(村山)정권이 발족하고 행정개혁위원회설치

법안을 lsquo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그 외의 제도 정비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rsquo(제2조 제2항)로 개정하고 더욱이 lsquo세부사항은 2년 이내에 행한

다rsquo(동조4항)로 명기했다 동법 성립 후 1994년 12월 행정개혁위원회가 발족

그 산하에 lsquo행정정보공개부회rsquo가 설치되고(1995년 3월) 적극적인 검토가 계속

됐다

13)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解說 行政情報公開基 準 第ᅳ法規 1992년14)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情報公開 - 制度化へ の課題rsquo 第ᅳ法規 1990년

이듬해인 1996년 4월 24일 lsquo정보공개법요망안(중간보고)rsquo이 공표되고때 이 중간보고에 대한 각계로부터의 의견을 청취한 후11월 1일최종보고로서 lsquo정 보공개법요강안rsquo이 lsquo정보공개법요강안의 방식rsquo과 함께 공표됐다 그 후 12월 16

일 lsquolsquo조속히 입법준비를 추진 국민의 기대에 응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법률안 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rdquo라는 의견을 붙여서 행정개혁위원회로부터 정부에 보 고되고16) 정부도 1997년 중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1998년 3월 27일 lsquo정보공개법안rsquo미이 각의결정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4 국회에서의 법안심의 경과국회에 제출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해 설명책임을 명기

하고 모든 행정기관과 회계검사원을 대상으로 해서 전자적 기록을 포함 조직 적으로 사용되는 행정문서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개시청구권(開示請求權)을 인 정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에게 개시의무를 과하고 불개시처분에 불복신청이 있 을 경우 자문을 받아서 심사할 정보공개심사회의 절차와 권한을 명확히 했다

또 제3자의 권리보호를 꾀하고 지방자치체와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문서관리의 방식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에는 언급하지 않고 행정에 지장 등이 발생할 단순한 lsquo염려rsquo를 이유로 실시하지 않을 여지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판 단에 넓은 재량을 부여 개시실시수수료 이외에 개시청구수수료를 과하고 사 법적 구제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가 때문에 소송제기가 실질적으로 는 동경지재(東 京 地裁)로 제한되는 등 개시청구권의 실효적인 보장이라고 하 는 관점으로부터 보면불충분한 점 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lsquo알 권리rsquo의 명기 수수료의 취급소송관할 등을 놓고 여야당의 의견 이 엇갈리고 중의원에 있어서 세 번에 걸쳐서 계속심의되고 네 번째 국회심 의로 옮겨졌다 그리고 제145회 국회에 있어서 수수료에 대해 lsquolsquo가능한 한 이용 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로 함과 동시에 소송을 고재(高 裁) 소재지의 지재(地裁)에도 제소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99년 2월 12일 내

4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5) 행정개혁위원회사무국감수 lsquo情報公開法要網案(中間報吿)rsquo 第ᅳ法規 1996년16) 행정개혁 위원회사무국감수lsquo情報公開法制 - 行政改革委員會の意見rsquo 第一法規

1997년17) 정부제출의 법안전문에 대해서는 法律時報 제70권 제6호 80쪽(1998년 5월) 자치

연구 제74권 제6호 142쪽(1998년 6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5

각위원회 16일에 본회의에서 가결 참의원에 송부됐다 참의원에서는 부칙의 시행 4년 후의 재검토규정에 lsquo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rsquo을 추가하도록 수정이 가해졌고 4월 27일 총무위원회28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5월 7일 중 의원 본회의에서 참의원의 수정에 동의하는 전원일치의 재의결이 이뤄져 겨우 가결성립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검토할 취지의 부대결의가 중 bull 참양원에서 결정됐다예

5 법률제정과정의 특징정보공개법 성립의 배경에는 시민 bull 법조단체 등의 활발한 운동과 자치체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것들이 자주정부 bull 여당의 자세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법률의 제정은 시민운동의 큰 성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 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 bull 여당의 대응이 구체화함에 따라 시민측이 구상해 온 법률의 이념과 목적이관료주의에 의해 퇴색되고gt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정보공개법의 제정과정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부 bull 여당안은 큰 변 화가 없었고 행정개혁의 과제로 부여된 lsquo알 권리rsquo의 취급에서처럼 그 테두리를 넘은 이념과 의의부여가 오히려 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 로lt 요강안에 있었던 lsquo국민에 의한 행정의 감시 bull 참가의 충실rsquo이라고 하는 문언 이 lsquo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의 추진rsquo이라고 하는 보다 온화한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개시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 기관에게 재량의 여지가 상당히 크게 유보되고 심사회를 통한 행정상의 구제 가 상당히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사법적 구제면에서는 법안심의의 최종 단계에 서 정치적 판단으로부터 가해진 소송관할의 특례를 빼고 새로운 연구가 거의 부가되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공개법에 의한 행정의 효율적 운영은 촉진될 것이다 그러나 정 보공개법은 단순히 행정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친다든가 정보의 집중 관리의 결과로 발생하는 반사적 이익에 그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 본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보하며 그것

18) 정보공개법제정의 배경과 경과 축조 및 양원 부대결의 등에 대해서의 포괄적 해 설로서는 宇賀克也 lsquo情報公開法の逐條解說rsquo 有斐閣 1999년 右崎正博 bull 田島泰 彥 bull 野村武司 三宅弘 bull 森田明 lsquoコ ン メ ン タ ー ル情報公開法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8

호rsquo 4쪽(1999년 7월)

4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에 의해 정부에의 감시와 참가를 확보gt 열린 정부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인 권보장과 민주주의 원리의 쌍방을 기초로 한 것이다 국민주권의 이념으로부터 나오는 lsquo설명책임rsquo에 의해 정부의 공개성 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은 정보공개법 이 본래 갖춰야 할 목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의미에서 lsquo알 권리rsquo에 의해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하는 시점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차후의 있겠다

권리성과 민주적 과제라고 할 수

ffl 정보공개법의 개요

| 법률으| 목적

법률의 목적은 ldquo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dquo(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문리적으로 본다면①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청구권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수단) ② 행정정보의 공개를 꾀하고(목 적) 그것에 의해 ③ 정부가 설명책임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결과)에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문리적 구조로부터 제1의 목적은 행정정보 공개원칙의 확립에 있고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개시청구권이 보장 되고 결과적으로 설명책임과 공정민주적인 행정의 추진이 실현되도록 위치를 부 여 鮮 것이다

정보공개제도란 누구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개시를 청구할 lsquo권리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역으로 청구에 응해서 정보를 개시해야만 할 lsquo의무rsquo를 과하는 제도이며 그 중심적 의의는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실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부가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lsquo공개원칙rsquo을 확립하는 점에 있다 본조에 있어서도 본법의 목적이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보장과 lsquo공개원칙rsquo의 확립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본법 제정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둔 것의 하나는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른 정부의 lsquo설명책임(accountability) rsquo이라고 하는 관념이 있다 국민주권원리하에 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을 부탁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정부는 그 활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7

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시다 그리고 정부 에게 그 설명책임을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보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하는 것이 정보공개법밖에 없다

2 대상기관이 법률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은 국회와 재판소(법원)

를 제외한 국가의 모든 기관 즉 모든 행정기관 및 회계검사원이다(제2조 제1

항) 제1호에서의 lsquo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rsquo에는 내각관 방 내각법제국안전보장회의가 있고lsquo내각의 소관하에 있는 기관rsquo은 인사원이 있다 제2호의 lsquo국가행정조직법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행정기관rsquo은 부(府) 성(省) bull 청(廳) bull 위원회이다 제3호는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심의회 bull 심사회 등 시설 등의 기관특별 기관을 대상기 관으로 한다 제4호에서 회계검사원을 별도로 명기한 것은 그것이 직접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라는 것에 있다 이들 기관이 각각 독립해 대상기관으로 되 었다고 하는 것은 정보의 개시를 요구할 때 각각의 기관에 청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상문서이 법률에 있어서 개시청구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lsquo행정문서rsquo이고 그 정의는

lsquo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 (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식 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 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rsquo(제2

조 제2항)라고 규정했다 여기서 lsquo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rsquo 이란 행정기관의 조 직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것으로 이용 bull 보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직원 이 집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문서의 복사본과 직원의 개인적 인 검토단계에 그친 자료 등은 제외된다

조직적 공용문서의 관념은 동시에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지 않는 취지이다 이후 정보공개조례에서는 대상문 서를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많았고 대상범위를 너무 좁게 해 왔던 것에 비해 개선의 의미를 포함하 고 있는 본법하에서는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시

4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청구되어 있는 문서가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상 어떠한 처리단계에 있 는가는 상관이 없다 이와같이 종래의 조례에서는 조례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 성 취득한 문서를 대상으로부터 제외하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보공개법은 그러한 한정을 설정하지 않고 본법 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성 취득한 문서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문서의 형태에 대해서는 문서 도화만이 아닌 전자적 기록도 대상으로 했다 사진 마이크로필름 등은 lsquo문서 도화rsquo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전자 적 기록에는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플로피디스크 광디스크 등의 매체로

보존된 기록이 포함되며 더욱이 차후 개발될 새로운 매체에 보존되는 것도 포 함된다고 할 것이다 단지그것들의 매체에 보존된 기록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개시방법을 취하기가 어려운 점으로부터 개시의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정령에 서 정한 바로 되어 있다(제14조)

또한 관보 백서 신문 잡지 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것을 목 적으로 발행되는 것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 서 공문서관 등에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것은 대상문서로부터 제외된 다(제2조 제2항 단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용의하게 이용가능한 것이든 혹은 귀중자료의 보존과 학술연구에의 기여 등의 관점과 조정된 결과이다 단지 완 결된 행정문서를 공문서관(公文書館) 등에 이관하는 것에 의해 개시청구가 퇴 색하지 않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4 개시청구권자lsquo누구라도rsquo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제3조) 자연인인 개인

이든 법인이든 내국인임을 묻지 않는다 법인격이 없는 조직 bull 단체인 lsquo권리능 력이 없는 사단(社團)rsquo도 포함된다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하여 정부의 활동 에 대해 국민에의 lsquo설명책임rsquo 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청구권자의 범위를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할 필연성은 부족하고 오히려 lsquo국민rsquo에게 한정하는 쪽이 보다 의미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9gt 그러나 실제로외국인을 배제하더 라도 국민의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청구를 하면이러한 제한은 간단하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실익은 적다 외국의 입범례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곳이 많다 때문 에 lsquo우리나라가 넓은 세계에 정보의 창을 여는 것에 정책적 의의를 인정할 수

19) 阿部泰隆 lsquo論爭 bull 提案 情報公開rsquo 日本評論社 1997년 10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9

있다rsquo라고 하는 입장으로부터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규정했고해 이론적으로도 개시청 구권을 lsquo알 권리rsquo에 의거함에 의해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개시청구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조례를 둘러싸고 판례상2 으로 도gt 학설상22)으로도gt 공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있는 lsquo개별적 구체적인 청구 권rsquo이고 lsquo단순한 반사적 이익rsquo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법에 있어서 도 불복신청(제13조 이하)과 사법적 구제(제36조)를 인정한 명문의 규정으로 부터도 그 취지는 명확하다

5 청구와 개시의 절차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는 성명 또는 명칭 및 주소 또는 거소gt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과 행정문서의 명칭 그 외 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를 특정하기에 충분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 지 않으면 안되고 개시청구서에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 은 그 보정(補正)을 요구할 수 있다(제4조) lsquo누구rsquo에게도 인정하는 개시청구권 의 취지에 따라 청구의 이유이용의 목적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와의 이 해관계의 유무 등에 관한 사항의 기재는 필요하지 않다 보정을 요구하는 경우 에는 행정기관측에게 보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또 우송에 의한 서면의 제출은 본조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규칙에서 인정할 예정이다 팩스와 전 자메일에 의한 개시청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되어 있다

개시청구가 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30일(보정에 요 하는 일수는 산입하지 않는다)이내에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을 행하고개시를 결정한 경우는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청구자에게 서면에 의 해 통지하자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1항 제9조 제1항) 불개시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제8조의 규정에 의해 존재유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할 때 또는 청구 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포함) 그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9조 제2항) 또 사무처리상 곤란하거나 기타 정당한 이

20) 前掲注 16) 情報公開法制 19쪽21) 東京高判 1984년 12월 20일 行裁例集 제35권 제12호 2288쪽 福岡地判 1990년 3월

14일 行裁例集 제41권 제3호 509쪽 福岡高判 1991년 4월 10일 行裁例集 제42권 제4호 536쪽거의 同旨 京都地判 1991년 3월 27일 判例タ イ ム ズ 제776호 85쪽

靜岡地判 1996년 11월 24일 判例地方自治 제149호 9쪽22) 人木敏行 lsquo情報公開rsquo 有斐閣 1986년 43쪽 同旨 閏哲夫 地方自治行政と 情報公開

兼子仁 bull 關哲夫編 lsquo情報公開例 rsquo 北樹出版 1984년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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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의 기한을 30일 이내로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 이 경 우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지체없이 연장 기간 및 그 이유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2항) 조문상으로 명기되지 않았지만

불개시결정에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고재판소도 개정 전의 동경도조례에 관해 ldquo청구자에 있어서 helliphellip 비개시 사유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그 근거와 함께 예지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부기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있다23)

또 청구문서가 현저하게 대량이어서 사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염려가 있고 60일 이내에 모든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청구에 관한 문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기간내에 결정을 행하고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 간내에 결정을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경우에도 행정기관의 장은 그 취지 및 그 이유나머지 문서에 대한 결정을 행할 기한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 다(제11조) 이 규정은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조례의 운용면에서 문제로 되 어 온 대량청구에 대비한 특례이다

더욱이 청구에 관한 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결정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사안을 이송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청구자 에 대해 사안를 이송한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2조)

이것은 다른 행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신속 또는 적절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에 둔 것이다 -

행정문서의 개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대해서는 열람 또는 복사본의 교부에 의해 행해진다 단지 열람의 방법에 의한 개시의 경우에는 당해 문서의 보존 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행 할 수도 있다 전자적 기록에 대해서는 그 종별 정보화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 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제14조 제1항) 개 시결정의 통지를 받은 자는 어떠한 방법에서 개시의 실시를 희망하는가를 30

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4조 제2항제3항) 개시결정에 의거해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경우추가적 개 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제14조 제4항) 이 취지는 행정문서의 일부분에 대한 복사본의 교부를 받은 자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복사본의 교부를 희망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3) 最判 1992년 12월 10일 판례서보 제1453호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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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법령에 의한 열람 종람 등의 절차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 문서에 대해서는 본법에 와한 개시청구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제15조) 단 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기한의 경과 후와 열람의 절차는 정해 져 있지만 복사본 교부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열람 등의 방법아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본법에 의한 청구의 대상으로 된다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하고 개시를 받은 경우에는 개시청구수수료와 개시 실시수수료가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과해진다 후자에는 열람수수료 및 복사 비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령에서 정해지지만 ldquo수수료의 금액을 정함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감면할 수 있다(제16조)

현재 자치체에 있어서 청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은 없고(東京都 개정조 례가 lsquo개시수수료rsquo라고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청구와 열람을 포함한 수수료라 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람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도 아주 소수에 머물고 있다 복사비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1매 10엔이라고 하는 것이 평균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실비의 범위에 인건비와 불복신청에 관 한 비용까지 포함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의 국회답변에서는 300엔 정도의 청구수수료가 제시되어 있다 참의원 부대결의에서는 청구수수료를 lsquo하나의 청 구에 대한 정액으로서 내용적으로 관련이 깊은 문서는 하나의 청구로 정리할 수 있다rsquo고 하고 또 실시에 드는 수수료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방 식에 의하면 열람을 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 아니고 복 사본의 교부를 받은 경우에도 15매 정도까지는 그것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감면에 대해서는 공익목적에서의 청구에 대해서는 감면이 인정될 것인가 어떤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여지는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

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개시청구에 대한 결정에 관한 권한 및 사무를 위임할 수 있다(제17조)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의 장 등 에게 결정권한과 사무가 위임된 경우는 당해 지방지분부국의 장에의 청구가 가능하게 되고 또 당해 지방지분부국 소재지에서의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지 방주민의 권리행사의 편리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임을 추진할 것이 요망된

6 행정문서의 개시의무와 불개시정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lsquo불개시정보rsquo의 어느 것인가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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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진다(제5조) 불개시가 인정되는 정보는 다음의 여섯 유형 이다

①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로 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그 외의 기술 등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 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에 의해 개인 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제1호)

단지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 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ᅵ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공무원의 직무수행에 관한 정 보로서 당해 공무원직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에 관한 부분은 제외한다

② 법인 그 외의 단체(국가 및 지방공공단체를 제외한)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로서 (가) 공개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상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의로 제공된 것 으로서 통례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된 것과 그 외 조건을 붙인 당해 정보의 성질 상황 등에 비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된 것 단지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는 제외한다(2호)

③ 공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칠 염려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 또는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교섭상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제 3호)

④ 공개함으로써 범죄의 예방 진압 또는 수사 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그 외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제4호)

⑤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개함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은 의사결정 의 중립성 이 부당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들 사이에 혼란을 발 생시킬 염려 또는 특정한 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 려가 있는 것(제5호)

⑥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보로 서 공개에 의해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는 것 (제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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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는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본조 각호에 열거된 정보의 어느 것인가에 기 록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개시청구에 대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해 원칙개시의 취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원칙개시 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의 취급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위치부여되기 때문에 각 호의 해석 bull 운용도 원칙개시의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엄격하게 최소한의 범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의 부분개시의 취급(제6조)과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공익상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재량적 개시를 인정한 규정(제7조)도gt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귀결이다 또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외적으로 불개시결정이 이뤄진 경우 그 불개시결정의 타 당성을 입증할 책임은 행정기관의 장이 진다고 하는 것이 확립된 사고방식이 다24)

본조에 있어서 문제는 모든 정보유형에 걸쳐서 단순한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불개시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인정하는 것에 있다 국가안전정보와 공공 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까지불개시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있다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정도로 많은 재량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취지가 과연 관철 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닌 개시청구에 대해 당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 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대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정보를 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는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제8조)고 하는 소위 존부응답거부의 제도를 명문상 인정한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존부응답거부의 취급은 미국의 판례법리 에서 보여지는 lsquo글로마응답거부(Glomar Denial)rsquo25)를 모방한 것이지만 미국에 서는 응답거부의 대부분이 국가안전보장 프라이버시보호 및 범죄수사의 영역

24) 東京高判 1991년 1월 21일 行裁例集 제42권 제1호115항 등25) 미국의 판례법리에 있어서 lsquo글로마응답거부rsquo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bdquo pp68 - 71 301 - 303 참조 角替晃 lsquo行政情報の存否に關する應答拒否をめぐる一考察rsquo 自由と正義 第48卷 第2號 76 쪽 이하(1997년 2월) 松井修視 情 報 公 開 制 度 上 のグ口ᅳマᅳ回答rsquoの問題點rsquo 石 村善治先生古希記念論集 lsquo法と情報rsquo 信山社 1997년341쪽 이하 참조

에 있어서 채용되어 오고 있으며또 개정 홋가이도(북해도) 조례와 같이 lsquo특 정 개인의 생명신체 또는 명예가 침해됐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한다rsquo(제12

조)라고 한 입법례도 있는 것으로부터 제정과정에서는 ① 이러한 조항을 인정 하지 않고 ② 국가안전정보와 범죄수사정보bull 프라이버시정보 등의 정보유형에 한정하며 ③ 정보유형을 한정함과 동시에 이익침해의 정도에 의한 한정을 실 시하는 등의 대안도 제기됐지만 그 적용을 일부 불개시정보의 유형에 한정하 는 것로 보호이익의 침해정도에 의해 한정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26)

그러나 존부응답거부는 예외로서의 불개시정보에 더한 예외를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권과 개시원칙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규정 각호보다도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남용의 염려가 있다 따라서 그 발동을 엄격하 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그치게 함과 동시에 그것이 발동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절차가 용의될 필요성이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 있어서도 lsquo글로마응답거 부rsquo의 최대 문제점은 사법심사에 있어서 인 카메라(in camera)심리를 인정 그 것을 지원하기 위한 본 인덱스(Vaughn index)절차를 도입하는 등 정밀한 사 법절차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27) 그 사법절차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은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차후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7 제3자의 권리보호 개시청구된 행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청구자 이외의 자(제3자)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제3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단지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 (나) 또는 동조 제2호 단서에서 규정한 정보에 해당한다 고 인정될 때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공익상 이유로서 재량적 개시를 행할 때 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자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 면 안된다 그리고 제3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견서 를 제출한 경우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시결정의 일시와 개시실시 의 일시간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되고 또 지체없이 당해 제3자에 대해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실시의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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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32쪽27) 인 카메라심리와 본 인덱스절차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 supra note (25) pp528-554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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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 안된다(제13조)

본조는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행정기관과 청구자 이외의 제3자에 관 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로서 행정절차에 있어서 적법절차(due proshy

cess) 의 요청을 거쳐서 제3자의 권리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28gt 개시결 정을 행하기 전에 제3자에 대해 의견서제출의 기회를 부여하고 개시에 반대의 사를 표시한 의견서가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시를 결정한 경우에는 제3자 에 대해 지체없이 서면에 의해 통지함과 동시에 개시결정과 개시실시와의 사 이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제3자에게 쟁송의 기회를 보장할 취지이고 개시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제3자는 불복 신청을 할 것인가 소송을 제기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시간적 유예를 준다고 하 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보장은 또한 정보에 기록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 는 것으로써 행정기관의 장의 개시 bull 불개시의 판단에 있어서 적정확보에 기여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 불복bull신청과 정보공개심사회

개 세 S ᄋ등에0 있어서 불복이 있는 자(제3자도 포함)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거한 불복신청이 인정된다 그리고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기관의 장은 불복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할 때 또는 불복신청에 관한 결정을 취소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경우를 제외하고(단지 제3자로부터 개시에 대한 반대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lsquo정보공개심사회rsquo(회계검사원의 장의 경우는 별도의 법률에서 정하 는 심사회)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8조)

정보공개심사회는 개시결정 등에 대해 불복신청이 있을 경우행정기관의 장 으로부터의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조사심의를 위해총리부29gt에 설 치되는 제3자적인 성격을 가지는 자문기관이다(제21조) 비상근의 위원 9명(이

28) 행정청이 처분(결정)을 행한 경우 당해 처분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에 대 해 사전에 처분의 내용을 고지하고 청문 bull 변명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되고 그 러한 절차를 결한 행정처분은 위법으로 평가되고 취소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헌 법 제31조의 적정절차의 보장에 포함되는 관념 이고 그 취지가 행정절차에도 미치 는 것은 이미 최고재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 다 19기년 10월 28일 民集 제25권 제7호gt 1037쪽)

29) 1999년 7월 8일에 성립한 lsquo中央省廳 等 改革法rsquo에 의해 2001년부터 lsquo內閣府rsquo에 개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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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인까지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으로 조직되고(제22조) 우수한 식견을 가 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총리에 의해 임명된다(제23조) 정보 공개심사회는 위원 3인으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 해 조사심의한다(제25조)

정보공개심사회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을 행한 행정기관의 장(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비 공개로 당해 문서를 검사(inspect)할 권한이 인정되며심사회로부터 요구가 있 을 때에는 자문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제27조 제1항 제2항) 또 심사회 는 필 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용을 심사회가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분류 또는 정리한 자료(소위 본 인덱스)를 작성하고 제출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제 27조 제3항) 그 외 심사회는 불복신청인 등에게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적당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진술 또는 감정을 요구하고 기타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제27조 제4항)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는 비공개로 행하고 (제32조) 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될 의무를 진다(제23조 제8항) 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이 과해진다(제44조)

정보공개심사회에 관한 이러한 조직 권한 등의 제규정은 행정기관의 장의 불개시 등의 결정에 대해서 공평한 제3자적 입장으로부터 조사 bull 심의를 행할 것을 담보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 정보공개조례하에서도 정보공개심사회는 이같은 역 할을 담당하고 제3자적 구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해 왔지만 조례의 명문 상 심사회의 권한이 이 정도로 상세하게 명기된 것은 없었기 때문에그 정밀 한 구조를 명문화한 것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9 소송관할의 특례 - 사법적 구제의 절차불개시결정 등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 및 불개시결정 등에의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정보공개소송)에 대해서는 행정 사건소송법 제12조에서 정하고 있는 재판소 이외 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의 지방재판소에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 특례가 설치됐 다(제36조 제1항) 또 유사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할 경우에는 당사자 증인

쟁점 증거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소송을 이송할 수 있는 취지가 규정됐다(제 36조 제2항)

행정사건소송법 제12조 제1항은 행정청을 피고로 하는 취소소송은 그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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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소재지에 있는 지방재판소의 관할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 보공개법하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이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권한을 가지며행정기 관의 장이란 각 성청의 장관인 것이 통례이다 거기에서 장관에 의한 개시 bull 불 개시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사건소송법의 규정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동경 지방재판소에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거주자가 동경지재에서만 소송을 제 기하도록 한 것은 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와 헌법 제3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lsquo재판을 받을 권리rsquo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따라서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정하는 재판소 이외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 의 지방재판소[삿포로(礼幌)센다이(仙臺)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 카(大阪)히로시마(廣島) 다카마쯔(高松) 후쿠오카(福岡)의 각 지방재판소의 어느 곳]에도 제기할 수 있도록중의원에서의 심의 단계에서 특례가 규정되게 되었다

그려 나 참의원에서의 심의 최종단계에서 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서 법률시행 후 4년을 목표로 해서 검토를 더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규정이

부칙 제3항에 삽입됐다 미국 정보자유법에서는 원고거주지그 주된 영업지

기록소재지 또는 콜럼비아 특별구 지방재판소에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에30) 이것을 참고로 해야만 할 것이다 사법구제절차의 면에서는 실효적인 권

리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그 외에도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해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의 명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 절차의 도입이 요구됐지만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기타 - 문서관리와 자치체 bull 특수법인의 정보공개행정문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제37조가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리할 의무를 과하고 정령에 의해 행정문서의 분류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등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정할 것을 두고 일반 열람에 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했다 정보공 개법은 행정기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해서 청구에 응해 개시해야 만 할 의무를 과하는 제도이고 청구에 응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 입수할 의무까지 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한 문서관리는 정보공개법이 충분히 기능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 의미에서 문서의 작성과 관리의 방식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의미는 크다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기의 기준설정이 정

30) Freedom of Information Act 5 USC sect 552 (a)(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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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 위임되고 있는 점에서는 또한 행정기관에게 큰 재량이 유보되어 있지만

일보 전진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정령의 내용은 확실 하지 않지만 행정문서파일의 정비 6 단계의 보존연한의 지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 다 앞 으 로 의 과제로서는 문서의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 기의 기준 관리의 권한과 책임의 소재 등을 법률에 의해 정하는 것도 검토해 야만 할 것이다32)

또 지방자치체의 정보공개에 관해서 지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정보의 공개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제1조) 일본에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제도화가 선 행됐지만 정보공개제도를 가진 지방자치체는 3300개 자치체 중에서 약 850개 의 자치체에 머물고 있다 본조는 아직 정보공개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방 자치체에게 제도화의 의무를 과하고 이미 제도를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체에 대해서는 이 법률의 수준에 비추어 제도개정을 족진하는 것이다

더욱이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법제상의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했다(제42조) 법령에 의해 설치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 으며국민의 조세부담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특수법인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일률적으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법제상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부칙 제2항에서는 ldquo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 이 법률 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rdquo

라고 규정했다

W 차후 과제

I 설명책임의 빙식 환언하i 정부기관이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작성 bull 취득하고 현재 보유하

31) 朝日新聞 1999년 4월 2일32) 문서관리의 현상과 과제 등에 관해서는 關東辯護連合會編lsquo 市 民 の た め の情報公

開rsquo明石書店 1997년 242쪽 이하 井出嘉憲lsquo 文書管理の 現 狀 と課題rsquo 法律時報 제 70권 제6호 27쪽 (1998년 5월)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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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정보는 원래 국민의 공유재산아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본래의 권리주 체는 국민이다 때문에 국민에게는 공적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가 인정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권리의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보공개법이다 이러 한 법제도를 통해서 국민은 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참가의 수단이 주 어지게 된다 이렇게 국민주권(민주주의)의 원리와 함께 포함되어져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의 관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법문으로 정착시킨 노력은 충분히 평 가할만 하다

그러면사도 법률제정의 과정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와 관념이 다분히 정부와 행정기 관에게 주도권을 유보하는 뉘앙스를 사용해 온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겠 다 lsquo설명책임rsquo의 본래 의미는 정부가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 탁받은 정부에 대해 그 활동에 대한 lsquo설명을 요구할 권리rsquo가 있고 그 권리에 응해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부터 본다면lsquo개시청구권rsquo

과 함께 lsquo설명책임rsquo의 범위가 획정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lsquo설명책임rsquo으로부 터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내용과 범위가 도출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편으로는 lsquo설명책임rsquo을 열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재량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본래 양립할 수 없고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 어서 행정기관의 재량적 판단을 우선시키려고 하는 구조는 lsquo설명책임rsquo의 원리 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 점에서 이 법률의 테두리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이 충분히 완 수될 것인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lsquo권리성rsquo과 그것에 대응하는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의 관점으로부터 행정재량의 범위와 그 발 동을 억제하는 방향에서 이 법률을 해석 bull 운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보공개법과 lsquo알 권리rsquo제정과정에서 큰 쟁점이었으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에서 언급하는 것을 피했

던 것이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문제이다 lsquo알 권리rsquo에 대해서는 헌법상 명문의 규정이 없고 해석상으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최고재도 청구권적인 내용의 lsquo알 권 리rsquo를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33)

그렇지만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자유 정보를 전달할 자유 표현하고 전달할 사상과 의견 및 정보를 수령할 자

33)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15-16쪽 瀧上信光 lsquo情報公開法の制定經緯及び概要rsquo ス ト 제 1156호 18쪽(1999년 6월)

유뿐만 아니라 더욱이 공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권리(lsquo알 권리rsquo)도 당연 히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청구권으로서의 내용은 헌 법 제21조의 문면으로부터는 불명확하고 어떤한 정보에 대해 어떠한 절차로 개시청구할 수 있을까를 정한 법률의 제도가 있음으로써 lsquo알 권리rsquo는 처음으로 구체적 권리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다에 그것도 lsquo알 권리rsquo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기실현 및 민주주의의 유지에 불가결한 것으로써 인권체계상 으로 lsquo우월적 지위rsquo에 있는 것도 넓게 인정되어 오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헌법 제2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보장에 포함되는 lsquo알 권 리rsquo를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정화하고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 보공개법 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예외적으로 공개원칙으로부터 적용을 제외 하는 불개시정보의 범위는 헌법상 lsquo알 권리rsquo에 근거를 둔 개시청구권의 한계에 선을 긋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개시청구가 거부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의 체계가 용의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다

헌법의 원리로부터 말한다면 정보공개법은 이와 같이 국민주권과 인권보장 의 두 가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도 국민주권과 인 권보장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고 어느 쪽인가 한 쪽이 부족하면 양방이 불 완전하게 된다 그 의미에서 정보공개법이 lsquo알 권리rsquo에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의 반정도를 버린 것과 같다35)

확실히 법률의 문면으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을 명기한 예는 소수(한국뿐이고)

에 그쳐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도 lsquo알 권리rsquo와 lsquo설명책임rsquo 및 lsquo공개성rsquo은 명기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정보자유법이 공중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과 lsquo공개성rsquo을 지향한 것은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법무부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확인해 오고 있다36) 일본의 선행 자치체의 조례에서도 지금까지

6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4) lsquo알 권리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 권리rsquo라고 한다 伊藤正己lsquo 憲法 [第三版]弘文堂 1995년 324쪽 참조 학설의 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情報開示請ᄈ스lsquo知sect 權 利rdquo井出嘉憲編集代表lsquo講座 bull 情報公開rsquor j 니 廿 니 1998년 137쪽 이하 참조_

35) 棟居快行 lsquo情報公開法1條 - 法律reg 目的rsquo 잇그 U 지 제1156호 33쪽(1999년 6

월) 奥平康弘中間報吿순讀人trsquo 귀 사 卜 제1093호 23-24쪽(1996년 7월)참 조

36) 예를 들면 Committee on Government Reform and Oversight A Citizens Guide on Using 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 and the Privacy Act of 1974 to Request Government Records House Report 105-37 1997 p3 Freedom of Information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1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이 명기된 것은 비교적 적지만[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ᄎ阪 府) 오키나와현(沖繩縣) 가와사키시(川崎市) 교토시(京都市) 등의 조례 전 문] 최근 조례제정 bull 개정의 움직임 중에서는 그것을 명기한다고 하는 당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히메현(愛援縣) 고우치현(高知縣)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현(秋田縣) 이와테현(岩手縣)미야기현(宫城縣) 도쿄도(東京都)의 각 조례에도 명기되어 시 bull 정 bull 촌 차원의 조례에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조례는 수십년의 경험과 실적을 쌓아서 lsquo알 권리rsquo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게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 bull 참 양원의 부대결의는 각각 lsquo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rsquo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으므로gt 4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더욱더 논의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ᄀ불 개시정보규저으| 하정적이 해석 우요

bull앞에서 기술한 5 처럼17 본법ᅭ 불개시정1 정 은 모든 정보유형에 있어서 단 순한 지장과 불이익이 발생할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불개시로 하는 여지 를 인정하고 있고 국가안전정보와 공공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 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 을 경우에까지 불개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이라고 하는 점에서패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중 의원내각위원회(1999년 2월 12일)와 참의원총무위원회(1999년 4월 27일)의 쌍 방에 있어서 정부에 대해 ldquo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대한 행정가관의 장의 자의 적인 운용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행정기관에 있어서 개시 bull 불개시 의 판단을 할 때 심사기준의 책정 및 공표와 함께 불개시결정을 할 때의 이유 의 명기 등의 조치를 적절하게 강구할 것rdquo을 요구하는 부대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시청구에 대한 개사 bull 불개시의 처분은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칠 공 권력의 행사로서 처분성을 가지는 것이고 심사기준의 책정과 공표 및 이유의 명기 등의 조치는 행정절차법의 요청이기도 하다(행정절차법 제5조 및 제8조)

따라서 불개시정보규정의 해석 bull 운용에는 명확한 기준이 구체화되고 그것에 의해 행정기관의 자의를 억제함과 함께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 의 취지로부터도 가능한 한 한정적인 해석 bull 운용이 요망된다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supra note(25) p3

4 사법구제절차의 정비사법구제절차와 점에서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

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와 명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 와 도입이 미루어졌다는 것을 앞에서 기술했지만 아들 절차는 구체적 실정적 권리인 개시청구권에의 제한에 대한 실효적인 사법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 결한 것이고 4 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정보공개심사회의 권한으로서 인 카메라심사와 본 인덱스의 유사 절차 가 도입되는 것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심사회위원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 를 검사(inspect)해 조사 bull 심의함에 있어서 재판관이 당해 문서를 검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사법심사는 형 해 화 ( 形 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심사 회의 판단이 최종적인 것으로서재판소가 그 결론을 추인할 경우가 많게 될 것이 염려된다 이것으로서는 본래 권리구제를 담당해야만 할 기관인 재판소 의 역할이 공동화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사법심사를 형해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는 재판에 필요한 절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문서의 불개시처분의 적부가 쟁점이 되는 정보공개소송에 있어서 행정 기관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의 비공개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당해 문서자체를 공개의 법정에 가져 올 수 없는 입장에 있고 또 비공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입증을 단념하게 되면 패소하게 되어 당해 문서를 공개하지 않으 면 안될 입장에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재판소에는 유효한 심사방법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1974년 개정 미국 정보자유 법이 채용한 것이 인 카메라심리절차였다 일본에 있어서 이러한 인 카메라심 리절차가 채용될 수 있을까 어떨까를 둘러싸고 헌법 제82조의 lsquo재판공개원칙rsquo

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있고37gt 신중한 검토를 요하지만 사법적 구제의 실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재판소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 자체를 검사할 수 있 는 절차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절차가 도입된 경우에도 ① 인 카메라심리절차는 청구자에게 반증 bull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적 보장을 결하고 ②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소에 있어서 원고를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③ 재판관이 증거에 대해서의 상세한 설명없이 설득적인 판결을 내릴

6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7) fe S 幸治 lsquo憲法 [第三版] 靑林書院 1995년 319-321 쪽 松井茂記 lsquo裁判순受 (t 즈 權利rsquo 日本評論社 1993년 209쪽 이하 三宅弘 lsquo情報公開立法i 知즈權利 (3 bull 完)rsquo法律時報 제66권 제3호 27쪽 (1994년 3월)등 참조

까가 의문이고 또 인 카메라심리에 의거한 결정이 선례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 다는 것 ④ 상급심이 원판결의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까가 의문 이고 ⑤ 엄청난 기록을 정사할 큰 부담을 재판소에게 강요할 가능성 등의 문 제점도 지적되고 있 으 며 인 카메라심리에 따른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보완 할 방법의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대상정보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류해 색인을 붙여서 적용되는 비개시사유를 상세하게 진술한 설명서의 제출을 정부에게 명 하는 이른바 본 인덱스절차39gt가 채용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인 카메라심리 절차에 따른 재판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판단의 자의를 억제하는 방법으 로서 필요한 절차이며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와는 한쌍으로서 생 각할 필요가 있다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3

38) 幸治 lsquo現代國家 i 司法權rsquo 有斐閣 1988년 418쪽 三宅 同前 28쪽 참조39)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6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부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전문

제1 장 총 칙

제1조(목적)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 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 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①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 정기관rsquo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1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 및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2 국가행정조직법(1948년 법률 제120

호)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 가의 행정기관으로서의 기관(차호 의 정령에서 정한 기관에 있어서는 당해 정령에서 정한 기관을 제외한 다)

3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의 2의 시설 등의 기관 및 동법 제8조의 3의 특 별한 기관으로서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

4 회계검사원

②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정문서rsquo라고 함 은 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 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 는 방식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 는 것을 말한다 다만 다음의 것은 제 의한다

1 관보 백서신문 잡지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의 자에게 판매하는 것 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

2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공문서관 기 타 기관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것

제2 장 행정문서의 개시

제3조(개시청구권) 누구라도 이 법률 이 정한 바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전 조 제1항 제3호의 정령에서 규정한 기 관에 있어서는 그 기관마다 정령에서 정한 자라고 한다 이하 같음)에 대해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정문서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5

개시를 청구할 수 있다

제4조(개시청구의 절차) ①전조의 규 정에 의해 개시의 청구(이하 lsquo개시청 구rsquo라고 한다)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재한 서면(이하 lsquo개시청구서rsquo라고 한 다)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지 않 으면 안된다

1 개시청구를 하는 자의 성명 또는 명 칭 및 주소 또는 거소 및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

2 행정문서의 명칭 기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특정함에 있어서 중분한 사항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서에 형식 을 갖추지 않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를 한 자(이하 lsquo개시청구자rsquo라 고 한다)에 대해 상당한 기간을 정해 그 보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보정의 참고로 되는 정보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5조(행정문서의 개시의무) 행정기 관의 장은 개시청구가 있을 때에는 개 시청구에 관합 행정문서에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lsquo불개시정보rsquo

라고 한다)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당해 행 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 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한 다)로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기타 기술 등에 의 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

(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또는 특정 개 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하는 것에 의해 개 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만 다음에 열거한 정보는 제 외 한다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 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당해 개인이 공무원(국가공무 원법 (1947년 법률 제120호)

제2조 제1항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법 (1950년 법률 제261호) 제2조 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공무원 을 말한다)인 경우에 있어서 당해 정보가 그 직무수행에 관한 정보인 때에는 당해 정 보 중에서 당해 공무원의 직 무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 에 관한 부분

2 법인 기타 단체 (국가 및 지방공공단 체는 제외한다 이하 lsquo법인 등rsquo이라 고 한다)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 에 있어서 다음에 열거한 것 다만

사람의 생명건강생활 또는 재산 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 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제외한다

6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가) 공개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 상의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 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서 공 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임 의로 제공된 것으로서 법인 등 또는 개인에 있어서 적례 (適例)로서 공개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는 것 기타 당해 조건을 붙인 것이 당해 정보 의 성질 당시의 상황 등에 비 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것

3 공개됨으로써 국가의 안전에 피해 를 줄 염려가 있고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또는 국제기관과의 교 섭상 불이익을 가져 올 염려가 있 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4 공개됨으로써범죄의 예방 진압 또 는 수사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기 타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 에 지 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 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5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 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 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 개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 은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침해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

간에 혼란을 야기할 염려 또는 특 정인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게 되 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는 것

6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 보로서공개에 의해 다음에 열거한 염려 기타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성질상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 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가) 감사 검사 단속 또는 시험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의 파악을 곤란하게 할 염려 또는 위법 혹은 부당한 행위를 용이하게 하고 혹은 그 발견을 곤란하게 할 염려 가 있는 것

(나) 계약 교섭 또는 쟁송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국가 또는 지 방공공단체의 재산상 이익 또 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부당 하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그 공정 또는 능률적인 수 행을 부당하게 저해할 염려가 있는 것

(라) 인사관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공정 또는 원활한 인사의 확보애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

(마)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경 영하는 기업에 관한 사업에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7

있어서 그 기업 경영상 정당 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제6조(부분개시)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용이하게 구분해서 뺄 수 있는 때에는 개시청구자에 대해당해 부분 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당해 부분을 뺀 부분에 유의할 정보가 기록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②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전조 제1호의 정보(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당해 정보 중 성명 생 년월일 기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의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공개해도 개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 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당해 부 분을 뺀 부분은 동호의 정보에 포함되 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 정을 적용한다

제7조(공익상 이유에 의한 재량적 개 入I)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 는 경우에 있어서도 공익상 특히 필요 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 자에게 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할 수 있

제8조(행정문서의 존부에 관한 정보)

개시청구에 대한 당해 개시청구에 있 어서 행 정문서가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응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 정보를 개시한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 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제9조(개시청구에 대한 조치) ①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개시할 때에는 그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해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하지 않을 때 (전조의 규정에 의해 개시청구를 거부 할 때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를 포함한다)는 개시하지 않는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를 서면으 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0조(개시결정 등의 기한) ①전조 각항의 결정 (이 하 lsquo개 시 결정 등rsquo 이 라고 한다)은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보정이 요 구된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보정에 필 요한 일수는 당해 기간에 산입하지 않 는다

②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기관 의 장은 사무처리상 곤란 기타 정당 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동항에 규정된

6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기간을 30일 이내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지체없이 연 장 후의 기간 및 연장의 이유를 서면 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1조(개시결정 등 기한의 특례) 개 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너무 대량 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그 전부에 대해서 개 시결정 등을 하기에는 사무의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염려가 있는 경 우에는 전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 중의 상당 부분에 대해 당해 기간 내에 개시결정 등을 하고 나머지 행 정문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내에 개 시결정 등을 하면 족하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동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내에 개시청구자에게 다음 에 열거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본조를 적용하는 취지 및 그 이유2 나머지 행정문서에 대한 개시결정

등을 할 기한제12조(사안의 이송) ①행정기관의 장 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개시결정 등을 해야 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다른 행정기 관의 장과 협의한 후 당해 다른 행정 기관의 장에게 사안을 이송할 수가 있 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송을 한 행

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사안을 이송한 취지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사안이 이송된 때에는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당해 개시청구에 대해서의 개 시결정 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 이송 전에 한 행위는 이송을 받 은 행정기관의 장이 한 것으로 간주한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 제1항의 결정 (이하 lsquo개시결정rsquo이라고 한다)을 한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은 당 해 개시의 실시에 필요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3조(제3자에 대한 의견서 제출기 회의 부여 등) ①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 청구자 이외의 자(이하 본조ᅳ 제19조

및 제20조에 있어서 lsquo제3자rsquo라고 한다)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당해 정보에 관한 제3자 에 대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통 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 할 때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

19的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9

자에 대해 개시청부에 관한 행정문서 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당 해 제3자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는 경 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개시하려고 할 때에는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의 (나) 또 는 동조 제2호 단서에 규정된 정보 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때

2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개 시하려고 할 때

③행정기관의 장은 전2항의 규정에 의 해 의견서 제출의 기회가 부여된 제3

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의견서를 제출한 경우

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 시결정일과 개시의 실시일 사이에 적 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 결정 후 지체 없이 당해 의견서 (제18조 및 제19조에 있어서 lsquo반대의견서rsquo라고 한다)를 제출한 제3자에게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를 실시할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4조(개시의 실시) ①행정문서의 개 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있어서는 열 람 또는 복사의 교부에 의하고 전자 적 기록에 있어서는 그 종별정보화 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서 행한다 다만 열 람의 방법에 의한 행정문서의 개시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

문서의 보존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 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이것을 행할 수 있다

②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시결정을 한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그 요구할 개시의 실시 방법 기 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신청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③전항의 규정에 의한 신청은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한 통지가 있는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해 기간내에 당해 신청을 할 수가 없는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한해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개시를 받은 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전항 단서 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5조(다른 법령에 의한 개시의 실 시와 조정) ①행정기관의 장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누구라도 개시청 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전조 제1항 본 문에서 규정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에 서 개시할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개 시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있 어서는 당해 기간내에 한한다)에는

7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동항 본문의 규정에 관계없이 당해 행성문서(行成文書)에 대해서는 당해 동일한 방법에 의해 개시를 행하지 않는다 다만 당해 다른 법령의 규정 에서 일정한 경우에는 개시하지 않을 취지가 정해져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른 법령의 규정에 정해진 개시의 방법이 종람(終覽)인 때에는 당해 종 람을 전조 제1항 본문의 열람(閱覽)으 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정을 적용한다

제16조( 수수료) ①개시청구를 하는 자 또는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 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각각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액의 개시청구에 관한 수수료 또는 개시의 실시에 관한 수수료를 납입하지 않으 면 안된다

②전항의 수수료액을 정함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하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③행정기관의 장은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1항의 수수료를 감액하고 또는 면제할 수 있

제17조(권한 또는 人두의 위임) 행정 기관의 장은 정령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및 회계검사원에 있어서는 당 해 기관의 명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이 장에서 정한 권한 또는 사무를 당 해 행정기관의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

제3 장 불복신청 등

제1 절 자문 등

제18조(심사회에의 자문)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행정불복심사법(1962년 법 률 제160호)에 의해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 는 결정을 해야만 하고 행정기관의 장 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 정보공개심사회(불복신청에 대 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 기관의 장이 회계검사원의 장인 경우 에는 특별히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

제3절에 있어서 lsquo심사회rsquo라고 총칭한 다)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이 부적법하고 각하해야 할 때

2 재결 또는 결정에서 불복신청에 관 한 개시결정 등(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취지의 결정은 제외 이하 본호 및 제10조 에 있어서와 같음)을 취소 또는 변 경하고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행정 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것으로 한 때 다만 당해 개시결정 등에 있어 서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때는 제의 한다

제19조(자문을 한 취지의 통지) 전조 의 규정에 의해 자문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하 lsquo자문청rsquo이라고 한다)은 다음 의 자에게 자문을 한 취지를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인 및 참가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1

2 개시청구자(개시청구자가 불복신청 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는 제외)

3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제 3자(당해 제3자가 불복신청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제20조(제3자로부터의 불복신청을 기 각할 경우 등에 있어서의 절차) 제13

조 제3항의 규정은 다음의 각호에 해 당하는 재결 또는 결정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준용한다

1 개시결정에 대한 제3자로부터의 불 복신청을 각하또는 기각할 재결

결정2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을 변

경하고 당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를 개시할 취지의 재결 또 는 결정(제3자인 참가인이 당해 행 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 하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제2절 정보공개심사회

제21조(설치) 제18조의 규정에 의해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해 조사 심의하기 위해 총리부에 정보공개심사 회를 둔다

제22조(조직) ①정보공개심사회는 위 원 9인으로 조직한다

②위원은 비상근으로 한다 다만 그 중 3인 이내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

제23조(위원) ①위원은 우수한 식견을 가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서 내각총리가 임명한다

②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또는 결원 이 생긴 경우에 있어서 국희의 폐회 또는 중의원의 해산 때문에 양의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내각총 리는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동항에 서 정한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위원 을 임명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는 임명 후 최초의 국회에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 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 어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내각총리는 지체없이 그 위원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④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보결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 기기간으로 한다

copy위원은 재임할 수 있다

⑥위원의 임기가 만료한 때에는 당해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해서 그 직무를 행할 것으로 한다

⑦내각총리는 위원이 심신의 고장 때 문에 직무의 집행을 할 수 없다고 인 정되는 때 또는 위원에게 직무상 의 무위반 기타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 은 비행이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양 의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위원을 파면 시킬 수가 있다

⑧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 해서는 안된다 그 직무를 그만 둔 후 에도 그러하다

⑨위원은 재임 중 정당 기타 정치적 단체의 임원 또는 적극적으로 정치운 동을 해서는 안된다

7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copy상근의 위원은 재임 중 내각총리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수를 받거나 다른 직무에 종사하거나 또는 영리사업을 하거나 기타 금전상와 이 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copy위원의 급여는 별도의 법률에사 정 한다

제24조(회장) ①정보공개심사회에 회 장을 두고위원와 호선에 의해 이것 을 정한다

② 회장은 회무를 총관리하고 정보공 개심사회를 대표한다

③ 회장에게 사고가 있는 때에는 새 로 지명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25조( 합의체) ① 정보공개심사회는 그 지명된 위원 3인으로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다

②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정보공개 심사회가 정한 경우에 있어서는 위원 의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에서 불복 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

제26조(사무국) ① 정보공개심사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보공개심사회 에 사무국을 둔다

②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외 소요 직원 을 둔다

③ 사무국장은 회장의 명을 받아서 국 무를 관장한다

제3절 심사회의 조사심의 절차

제27조(심사회의 조사권한) (D심사회 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 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심사회에 대해 그 제시된 행정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없다

②자문청은 심사회로부터 전항의 규정 에 의해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copy심사회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지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 용을 심사회가 지정한 방법에 의해 분 류 또는 정리한 자료를 작성 심사회 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④제1항 및 전항에 규정된 것 외 심사 회는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있어서

불복신청인 참가인 또는 자문청(이하 lsquo불복신청인 등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알 고 있는 사실을 진술시키고 또는 감정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조 사를 할 수 있다

제28조(의견의 진술) ①심사회는 불복 신청인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을 때에 는 당해 불복신청 인 등에게 구두로 의 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 다 다만 심사회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인정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 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복 신청인 또는 참가인은 심사회의 허가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3

를 얻어 보좌인과 함께 출두할 수 있

제29조(의견서 등의 제출) 불복신청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 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심사회가 의 견서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할 상당 한 기간을 정한 때에는 그 기간내에 이것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30조(위원에 의한 조사절차) 심사회 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그 지 명한 위원에게 제27조 제1항의 규정 에 의해 제시된 행정문서를 열람시키 고 동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해 조사를 시키고 또는 제28조 제1항 본문의 규 정에 의해 불복신청인 등의 의견진술 을 청취할 수 있다

제31조(제출자료의 열람) copy불복신청 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심사회에 제출 된 의견서 또는 자료의 열람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심사회는 제3자의 이 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유가 있 지 않으면 그 열람을 거부할 수 없다

②심사회는 전항의 규정에 의해 열람 에 있어서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제32조(조사심의절차의 비공개) 심사 회가 행한 조사심의의 절차는 공개하 지 않는다

제33조(불복신청의 제한) 본절의 규정 에 의한 심사회 또는 위원이 한 처분 에 있어서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해 불복신청을 할 수 없다

제34조(답신서의 송부 등) 심사회는

자문에 대해 답신을 한 때에는 답신서 의 복사를 불복신청 인 및 참가인에게 송부함과 동시에 답신의 내용을 공표 하는 것으로 한^ _

제35조(정령에의 위임) 본절에서 규 정한 것 외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제 18조의 별도의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에 있어 서는 회계검사원규칙)에서 정한다

제4절 소송관할의 특례 등

제36조(소송관할의 특례 등) ①개시결 정 등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 및 개시 결정 등에 관한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차항 및 부칙 제3항에 있어서 lsquo정보공개소 송rsquo이라고 한다)에 있어서는 행정사건 소송법 (1962년 법률 제139호) 제12조 에서 규정한 재판소 그 외 원고의 보 통재판적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 판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재판소 (차항에 있어서 lsquo특정관할재판소rsquo라고 한다)에도 제기할 수 있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특정관할재판소 에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 있어서 다른 재판소에 동일 또는 동종 혹은 유사 행정문서에 관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 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특 정관할재판소는 당사자의 주소 또는 소재지 심문을 받아야 할 증인의 주 소 쟁점 또는 증거의 공통성 기타 사 정을 고려해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7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때에는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소 송의 전부 또는 일부에 있어서 당해 다른 재판소 또는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규정한 재판소에로 이송할 수 있다

제4 장 보 칙

제37조(행정문서의 관리) ①행정기관 의 장은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 리할 것으로 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한 바 에 따라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한 규 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이것을 일반인 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③전항의 정령에 있어서는 행정문서의 분류 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기타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할 것으로 한다

제38조(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등)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가 용 역 또는 적확하게 개시청구를 할 수 있도록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 정문서의 특정한 정보의 제공 기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의 편리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 로 한다

copy총무청장관은 이 법률의 원활한 운 용을 확보하기 위해 개시청구에 관한 총합적인 안내소를 정비할 것으로 한

제39조(시행상황의 공표) copy총무청장 관은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이 법률 의 시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copy총무청장관은 매년도 전항의 보고를 정리해 그 개요를 공표할 것으로 한

제40조(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와 제공에 관한 시책의 충실) 정부는 정 부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의 총합적 인 추진을 꾀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가 적시에 또는 적절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지도 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제공 에 관한 시책의 충실에 노력할 것으로 한다

제41조(지방공공단체의 정보공개) 지 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지방공공단체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또 한 이것을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 면 안된다

제42조(특수법인의 정보공개) 정부는 법률에 의해 직접 설립한 법인 또는 특별한 법률에 의해 특별한 설립행위 를 가지고 설립한 법인(총무청설치법 (1983년 법률 제79호) 제4조 께11호의 규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제외 이 하 lsquo특수법인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서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특수법 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정보공개에 관한 법제상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5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한다

제43조(정령에의 위임) 이 법률에서 규정하는 것 외 이 법률의 실시를 위 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으로 정한다

제44조( 벌칙) 제23조 제8항의 규정을 위반해 비밀을 누설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①이 법률은 공포한 날로부터 기산해 서 2년을 넘지 않은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다

만 제23조 제1항중 양의원의 동의를 얻는 것에 관한 부분제40조로부터 제 42조까지 및 다음 항의 규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②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이 법률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③정부는 이 법률의 시행 후 4년을 목 표로 해서 이 법률의 시행상황 및 정 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 검토를 가해그 결과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 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7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정 찬 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 서 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980년 lsquo프라이버시보호와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rsquo과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lsquo개인정보의 자동 처리에 따른 개인의 보호에 관한 협약rsquo에 영향을 받아니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일반법으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적용되는 법은 1984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84) 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유럽연합 차원의 관심사가 되더 니 1995년 EC는 개인정보보호 지침 (Directive 9546EC of the European Parshy

liament and the Council of 24 October 1995 on the protection of individuals

with regard to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on the free movement of

such data2) 이하 EC지침)을 채택하게 되었다 유럽연합 헌정 체제상 각 회 원국은 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입법의 정비를 1998년 10월까지 완료해 야 했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98)도 이러한 배 경에서 입법이 추진되어 1998년 1월 의회제출 1998년 7월 16일 국왕인준 (Royal Assent)을 획득했다 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1999

서울대 언어학과 졸 고려대 법학과 졸(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학과 졸 (법학박사) 고려대 강사

1) 정찬모lt ldquo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국 등향 및 국제적 입법의 필요성rdquo 통상법률 199842) 1995 01 L 28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7

년 후반에야 시행령의 제정과 함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역내 다른 회원국의 EC지침 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EC 회원국별 지침 이행 현황

회원국 입법 현황 차기 조치

벨기에 bull 이행입법 의회 통과 bull관보에 게재(199923)

덴마크bull 민간등록법(Civil Registration Act) 개

정으로 부분이행 bull 입법안 L 44 제출중

2 회독

독 일bull 의회절차 미개시 bull지방차원에서도 입법조치 필요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

스페인bull 기존 ldquoLey Organicardquo의 개정안이 제출

되어 의회 심의 중 의회 채택이 예상됨

프랑스 bull 의회절차 미개시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그리스 bull 이행입법 2472 채택(1997410)

이탈리아 bull법 675의 시행령 채택(19961231)아일랜드 bull 국무회의에 정부안 상정 (19986) 의회 제출룩셈부르그 bull 정부안 작성중 의회 제출네 덜란드 bull 제2원에 법안 제출(1998216) 의회(제 1 2원) 채택오스트리아 bull 입법안 의회 제출(19993) 의회 심의포르투칼 bull 법 6798로 이행 (19981026)

스웨덴 bullSFS 1998204 시행령 19981191로 이 행 (1998429)

핀란드 bull 입법안 의회 채택(1999210) 199951 발효영 국 bull1998년 데이터보호법 (1998) 시행령 작업 중

n 용어정의

1 데이터

데 이 터 (data) 라 함은 다음 정 보를 말한다

(a) 당해 목적을 위해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연산하는 장치에 의 해서 처리되는 것

(b) 그러한 장치에 의해 처리될 의도로 기록된 것(c) (a)와 같아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별 혹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집합인 관련 정보체계의 일부 로서(혹은 일부를 구성할 의도로) 기록된 것 혹은(d) 위에 속하지 않는 건강기록 교육기록 주거기록 사회보장기록 등 (신에서 언급하는 것은 소위 lsquo수기정보rsquo로서 1984법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이 신법에 포 함되게 된 것이다 수기정보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이년 혹은 2007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

어떤 수기정보가 (c)에 속하는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준은 정보의 일반적인 유형보다는 그것이 범주화되고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관 련 정보체계의 일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가이다

2 개인정보

개인정보(personal data)라 함은 어떤 개인에 관한 의견의 표현과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의 표시를 포함해 그 정보 자체로 또는 데이터관리자가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살아있 는 사람의 동일성을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1984년 법과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 의 표시도 구체적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3 처 리

정보 처리 (processing)란 정보나 데이터의 수집 기록 보유 혹은 다음과 같 은 작업을 정보나 데 이터에 대해 행하는 것을 말한다

(a) 조직 (organization) 개작(adaptation) 변경 (alteration)

(b) 검색(retrieval) 참조(consultation) 이용(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이용 을 포함한다)

(c) 전송 배포 기타 공중에의 제공을 통한 공개(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공 개를 포함한다)

(d) 배열(alignment) 조합(combination) 차단(blocking) 삭제 (erasure) 파괴 (destruction)

1984년 법에 비해 처리의 개념이 크게 확장되어 이제 정보나 데이터에 대해

78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9

행한 조작치고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7 어렵게 된었다

4 정보주체

정보주체(data subject)라 함은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 인을 말한다

5 정보관리자

정보관리자(data controller)는 단독이건 타인과 공동이건 개인정보가 처리되 는 목적과 방법을 결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보관리자는 1984년 법의 정보이용자(data user)에 해당하지만 lsquo처리rsquo의 의 미가 확대되고 1984년 법의 lsquo보유rsquo 및 lsquo내용과 이용의 관리rsquo에서 EC지침을 따라 lsquo목적과 방법의 결정rsquo으로 표현이 바뀜에 따라 정보관리자의 범위가 넓어진 감 이 있다 반면 종전 lsquo정보rsquo 처리가 lsquo개인정보rsquo 처리로 수정됐다 정보관리자는 자연인 법인 비법인 단체를 포함한다

6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data processor)는 정보관리자를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로서 정보관리자의 피용인 이외와 자를 말한다 정보처리자는 1984년 법의 컴퓨터정 보회사(computer bureau)에 해당한다 개인정보가 정보처리자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관리자는 가중된 주의의무를 진다

7 수신인

수신인(recipient)은 정보처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 예컨 대 정보관리자의 피용인이나 대리인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의 피용인이나 대 리인을 포함해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법률상 권한의 행사와 관련해 제공받은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8 제3자

제3자(third party)는 정보주체정보관리자 정보처리자 이외의 자를 말한다

8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in 데이터보호 원칙

제1원칙 개인정보는 적법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부속서 2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부속서 3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지 않는 경우 개인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된다

제2원칙 개인정보는 명시된 1개 이상의 적법한 목적을 위해서만 보유할 수 있다

제3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는 당해 목적에 적합하고 관 련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초과한 것이어서는 아니된다

제4원칙 개인정보는 정확해야 하며필요한 경우 최신의 것으로 유지해야 한

제5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 보유하는 개인 데 이터를 당해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해서는 아니된다

제6원칙 개인정보는 이 법 상 정보주체의 권리를 준수하며 처리되어야 한다

제7원칙 개인정보의 무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손상에 대비한 적절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8원칙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제3국이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 의 권리와 자유를 적절한 수준으로 보호하지 않는 경우 그 국가 혹 은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해서는 안된다

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2 )

(a) 정보주체가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주었을 것(b)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일 것(c) 계약상의 의무가 아닌 정보관리자의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d)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e)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 기타 공익을 위해 개인이 공무를 수행하 는데 필요한 경우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1

(f) - 정보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관리자나 정보를 제공 받는 제3자의 정당한 이익상 필요한 경우

- 기타 장관령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정한 경우

3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3 )

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정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다음의 정보가 포함된 개인 데 이터를 말한다

bull 정보주체의 인종 내지 민족bull 정치적 견해bull 종교적 신조 기타 유사한 신조bull 노동조합가입 정보- 정신적 신체적 병력이나 상태에 관한 정보bull 성생활bull 전과 혹은 재판 이전의 형사소송에 관한 정보

나 정보 처리의 조건

(a) 정보주체의 명시적 등의(b) 고용관계에서 법률상 정보관리자에게 부여된 권리 bull 의무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c) 정보주체 혹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데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경우(d) 비영리공익단체의 업무수행상 필요하며 정보주체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절

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e) 정보주체의 의도적 행위에 의해 관련 정보가 이미 공개된 경우(f) 소송절차상 필요한 경우(g)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h) 의료진이나 그에 상당하는 묵비의무를 갖는 사람이 의료목적상 필요한 경

(i) 인종 내지 민족간와 기회 및 대우의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필 요한 경우

(j) 기타 장관령에 의해 규정된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4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의 상세

기술발전 상황과 이행 비용을 고려하며 제7원칙에서 언급된 개인정보의 무 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 손상에 따른 해악과 보호되는

데이터의 성질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보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신의 직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개인정보의 처리가 정보관리자를 위해 정보처리회사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 에 정보관리자는 충분한 기술적 조직적 안전조치를 갖추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처리회사를 선택해야 하며 정보처리회사가 그러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적 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제8원칙(제3국으로의 정보이전)의 상세

가 적절한 수준의 보호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사항bull 개인정보의 성격bull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의 원천 국가bull 정보를 제공받는 국가bull 정보가 처리되는 목적 및 기간bull 해당 국가의 현행 법령bull 해당 국가의 국제적 의무bull 해당 국가에서 집행가능한 관련 행동규칙(codes of conduct) 기타 지침bull 데 이터보호를 위해 취해진 안전조치

나 EC 위원회가 제3국의 정보보호 수준이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 을 내리는 경우에 이 법 상의 제3국으로의 정보이전 적절성 결정은 그 결정에 따른다3)

8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전자상거래에 관한 WT0의 는의 주제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3

다 다음의 경우에는 정보이전이 제약받지 않는다(부속서 4)

bull 정보이전에 대한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을 때bull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

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상당한 공익상의 이유로 정보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법률 소송 상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 및 보호

를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에 등록된 데이터로서 이전 후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이 공적기록부 열람의 제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bull 정보보호관(Commissioner) 이 정보주체를 보호하기에 적절한 조치로서 승

인한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이전되는 경우bull 정보주체의 권리에 적절한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보이전이 이루어

졌다고 이미 정보보호관의 승인이 있은 경우

W 정보주체의 권리

1 접근권

서면(전송 포함)에 의한 신청과 수수료의 납부가 있는 경우 개인은 정보관 리자에게 다음을 요청할 수 있다(제7조)

가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의 확인 나 만약 그런 경우 그 개인정보의 종류 처리의 목적정보제공대상 다 개인정보를 구성하는 모든 내용 및 설명의 제공 데이터의 소스에 관한 정

개인정보보호 방식의 차이가 통상마찰로 비화함을 방지하고 국제적인 조화를 이루 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있어 프라 이버시 보호에 관한 lsquo안전항rsquo 방안(lsquosafe harbor arrangement)에 대해 실무 차원의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 이는 미 상무부에서 EU 지침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하는 기관들의 명부를 보유하며 EU는 역내 개인정보가 이들 lsquo안전항rsquo에 입항한 미국 기관에게 제공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이다

라 직장에서의 근무평정 신용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정보주체에게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결정이 자동화된 수단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주체는 그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받을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정보관리자의 기업비밀에 해당 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보관리자는 접근신청을 받은 후 가능하면 즉시 늦어도 40일 이내에 이에 응해야 한다 정보관리자가 본 법에 위반해 접근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강제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2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정보주체는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자신 혹은 타인 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경 우에는 그 처리의 정지나 처리목적 혹은 방법의 제한을 서면으로 요구할 수 있다(제 10조)

3 직접판매 목적의 이용을 금지할 권리

직접판매(direct marketing)의 구체적 정의는 규정되지 않았다(제11조)

4 자동 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이 자신에 관한 개인정보의 자동처리 만에 근거해서 내려지지 않도록 정보관리자에게 서면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근무평정 신용평가행동평가 등이 자동화된 결정의 적용가능성이 있는 분야 이다 정보주체의 서면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처리에 의한 결정이 있는 경우 정 보관리자는 당해 개인lsquo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 정보주체 는 그러한 통보를 받은 후 21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제12조)

본 법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첫째 법 률상 승인된 계약의 체결이나 이행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며 둘째그 결정의 효력이 정보주체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거나 달리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조 치가 취해져야 한다

8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5

5 보상청구권

정보관리자가 이 법 상 의무를 위반해 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 정보관 리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합리적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 지 못하는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제13조)

6 수정 차단삭제 폐기권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 견의 표명이 담겨진 기타 개인정보를 정보관리자가 수정 차단 삭제 폐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의 명령을 구할 수 있다 법원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 능할 경우 정보관리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에게도 수정 차단삭제

폐기의 사실을 알릴 것을 명할 수 있다(제14조)

7 심사요청

법 제42조는 누구라도 정보보호관에 특정 개인정보처리가 이 법 위반에 해 당하는지의 평가를 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V 예외 조항

본 법 제4부(제27조 내지 제36조)에 규정된 예외를 주요 예외라고 하고 본 법 부속서 7에 규정된 예외를 기타 예외라고 한다

본 법 제27조는 예외 일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서 제1항에서 법 제2부 제3

부의 규정 및 개인정보원칙은 이 장에 언급되는 정보나 정보처리에는 적용하 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편의상 개인정보 실체규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 장에서 lsquo주체접근규정rsquo(subject information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 호를 말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수집 bull 처리의 적법성 원칙)

2 제7조(접근권)

이 장에서 lsquo비개시규정rsquo(non-disclosure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호를 말

8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이 법 부속서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과 부속서3 민감 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은 제외한다)

2 정보보호 제2원칙(목적 명확성의 원칙) 제3원칙(목적 외 처리금지의 원 칙) 제4원칙(정확성 유지의 원칙)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3 제10조(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제 폐기권)

이 법 제4부에 규정된 바를 제외하고 주체접근규정은 정보의 개시를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이의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에 불구하고 효력을 갖는다

1 주요 예외사항

가 국가안전(제28조)

(1) 개인데이터에 대한 적용배제가 국가안전의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경우 에는 정보보호의 제 원칙 이 법 제2부 제3부 제5부 제55조(개인정보 의 불법 수집 등)의 적용이 배제된다

(2) 개인 정보가 현재 혹은 과거에 제1항에 규정된 면제에 해당하는지에 관 한 담당 장관(Minister of the Crown)의 증서는 그 사실에 관한 확정적 증거가 된다

(3) 이 조에 의해 담당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무위원인 장관 또는 잉글 랜드 법무장관 (Attorney General) 이나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Lord

Advocate)만이 행사할 수 있다

(4) 장관의 증서에 영향받는 사람은 그 적법성에 관해 개인정보보호 심판소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나 범죄 및 과세(제29조)

(1)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데이터는 그 목적 한도에서 정 보보호 제1원칙 및 제7조로부터 면제된다

1 범죄예방 또는 수사2 범 인의 체포 또는 기소3 조세 또는 부과금의 과세 또는 징수

(2)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개인데이터는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처리 되는 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7

1bull 법정기능의 이행을 위해 보유한 것으로서

2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이를 보유하는 자로부터 이를 위해 획득 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3) 다음 각호의 경우에 개인데이터는 개시금지규정의 적용이 면제된다

1 개시가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한 것이며2 당해 개시에 관한 조항의 적용이 제1항에 기재된 사항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 건강 교육 및 사회사업 (제30조)

(1)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데이터주체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관한 정 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에 관해서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 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2)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다음 각호의 개인정보에 관해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보관라자가 학교의 교사나 소유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2 스코틀랜드 교육청이 관리하는 직업교육 수강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 하는 개인데이터

(3) 담당장관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구성하는 기타 명령이 정하는 사항의 개인데이터에 관해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부 각부처 지방당국 또는 명령에 의해 정해진 지원단체 기타 단체 가 처리하고

2 정보주체 기타 개인에 관련된 사회사업의 진행 중에 혹은 아를 목적 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

(4) 이 조에 의한 명령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의 내용이 다름에 따라 달 리 규정할 수 있다

라 규제활동(제31조)

(1) 이 조가 적용되는 법정기능의 집행을 위해 처리하는 개인데이터에 대해 서 주체접근규정을 적용하면 기능의 적장한 수행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한다

(2) 이 조가 적용되는 기능은 은행 보험 투자 기타 금융업무분야에 종사하

는 자의 부정직 무능력 또는 배임으로 인한 재정손실 복지재단을 운영 하는 자의 부정방지 노등자의 복지 후생 보장 등과 관련된다

마 언론 문학예술상 특별한 목적(제32조)

(1)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간을 목적으로 처리가 행해지고 표현의 자유라 는 공익의 특별한 중요성에 비추어 데 이터를 발간함이 공공이익에 부합 한다고 정보관리자가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으며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는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정 보보호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 이외의 제 원칙 이 법 제7조laquo 제10조lt

제12조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의 적용을 면제한다

(2) 발간이라 함은 공중 혹은 공중을 구성하는 일부집단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바 연구역사 및 통계(제33조)

연구 역사 및 통계상의 목적으로 개인데이터를 처리하면서 그 데이터가 특 정 개인에 관한 조치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처리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상 당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에 정보보 호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접근권 등에 예외를 설정할 수 있다

4 공개가 요구되는 정보(제34조)

법상 정보관리자에 의한 공중에의 정보공개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체접근 규정 정보보호 제4원칙(정확성) 법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 제 폐기권)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또한 정보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 장부의 유지에 있을 경우에는 신고의 무가 없다

아 법에 따른 공개 법률 혹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공개는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자 소송상 공개소송상 법률자문을 얻기 위해서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나 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비개 시 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8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9

차 가정상의 목적개인적 가정상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원칙 정보

주체의 권리(제2부) 통보관련(제3부) 규정의 면제를 받는다

2 기타 예외사항

가 비밀 참고자료교육 훈련 고용공직임명 서비스제공 등의 구체적 목적을 위해 정보관리

자에 의해 부여된 비밀 참고자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군사적 목적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군대의 효율적 전투수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에는 그

런 개인정보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다 법관 임명 및 공훈 법관 임명 심사 고등변호사 임명 심사 공훈 수여심사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처리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라 각료 임명각료 및 고급공무원 임명심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

용이 배제된다

마 경영상 예측과 기획 경영상 예측과 기획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에게 부여되는 면제이다 기업의 이러한 업무를 어렵게 하는 한도에서 주 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바 협 상정보관리자가 정보주체와 협상 중에 있을 때 정보관리자의 의도에 관한 기

록을 구성하는 개 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사 기업재무

9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기업재무서비스의 제공시에 처리되는 개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이 면제는 가격이나 가격에 민감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아라는 합 리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부여된다 영국의 중요한 실물 및 금융 경제상 이 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면제가 부여될 수 있다

아 시험지 및 성적시험중 수험생이 기록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정보에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성적열람은 일정 기간과 수수료 납부 등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자 법조인의 특권의뢰인과 변호사간의 비밀보호와 같은 법조인의 특권이 적용되는 정보를 구

성하는 개 인데 이터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차 공개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 접근요청 혹은 제7조에 따른 명령에 응하는 경우 이 법 이외의 다른 법률의

위반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게 됨으로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self

incrimination) 접근 요청이나 명령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접근요청 혹은 저F7

조에 따른 명령에 응해 공개되는 정보가 이 법 혹은 1984년 법 위반에 관한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에는 그 정보는 증거로서 인정되지 않는다

경과 규정

개인정보가 1998년 10월 24일 바로 직전에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당 해 정보관리자는 이 법 준수에 3년간의(수기정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유 예기간을 갖는다 이 유예기간은 정보관리자들이 신법 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유예기간은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E로 같은 개인정보라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되는 경우에는 유예기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개인데이터를 적격데이터라고 한다 유예기간 적격데이 터는 자동처리 정보일 수도 있고 수기정보일 수도 있다 그 취급에 약간의 차 이가 있다

lsquo이미 처리 중에 있는rsquo이란 EC 지침에서 사용한 용어로 동 지침이나 이 법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91

에서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이 법 상 lsquo처리rsquo의 정의가 1984년 법 상 처리의 범위보다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정보관리자의 전 처리과정 중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 이

미 처리 중에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보관리자가 어떤 정보처리를 이전에 했으나 1998년 10월 24일 직전에는 그 처리를 중지한 상태였다고 한다면 유예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반면에 1998년 10월 24일 0시 이전에 언제라도 새로운 처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처리 중에 있는것이 될것이다

1 경과규정의 예제

가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기존의 개인데이터를 수정 기존 정보주체에 관 한 데이터의 추가 새로운 정보주체에 관한 데이터의 추가 처리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변환 등이 행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전반 적인 처리활동에 변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처리 중에 있지 아니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정보관리자의 법적 지위가 바뀐 경우에 그 자체 만으로는 처리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단체의 법적 지위변화는 기능 및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 우에는 유예기간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2 이중 체제의 문제점

대단위 정보관리체계 내에 다수의 하위 정보관리자가 있는 경우 문제가 복 잡할 수 있다 예컨대 증권회사가 다수의 독립적 펀드매니저들을 고용하고 있 는 경우에는 증권회사 뿐만 아니라 각 펀드매니저들이 정보관리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펀드매니저들에 의한 개인정보 처리에는 유예기간이 적 용될 것이나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새로 채용되는 펀드매니저들의 경우에 는 신법 상의 절차와 의무가 적용될 것이다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구법을 따 르는 펀드매니저와 신법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를 별개의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어려움에 당면할 것이다 따라서 유예기간의 혜택을 끝까지 누 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신속히 신법의 요건에 부합하는 정보관리체계 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9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유예기간

자동처리 정보냐 수기 정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다르다 신법의 발효 시로부터 20이년 10월 23일까지의 1차 유예기간은 자동처리 정보와 수기 정보 양자에 공히 적용된다 2001년 10월 24일부터 6년간의 추가적 유예기간(2

차 유예기간)은 일정한 경우의 수기정보에만 적용된다

정보관리자들은 그들의 정보처리가 유예기 간에 적격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이 특정정보의 유예기간 적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 전에 정보관리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구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정보관 리자의 판단과 다를 경우에는 강제조치를 결정하기 이전에 정보관리자에게 충 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강제조치의 결정에는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실재적 잠재적 영향 정신적 물질적 손해야기의 가능성이 고려될 것이 다 정보관리자는 정보보호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개인이 민사소송절차를 통해서 권리행사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4 제1차 유예기간에 인정되는 1984년 데이터보호법상 예외

가 백업 데이터원자료의 망실 훼손시에 대체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동처리 데이터의 경우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급여표 및 회계장부(1) 유예기간에 적격인 자동처리 데이터로서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서만

처리되어야 한다

1 급여 목적공사직(公私職)의 서비스에 관해 급여 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할 금 액의 계산 이들 급여 또는 연금을 공제하거나 공제하지 아니하고 지 급하기 위한 목적

2 회계장부 목적정보관리자가 수행한 사업 또는 기타 활동과 관련한 계산서의 작성

구매 및 판매 기타 거래에 관해 정보관리자가 하거나 받은 지급을 확 인하기 위해 또는 당해 거래 또는 활동의 수행 중에 자신이 참조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3

자금적 경영적 예측을 위해 이들 거래의 장부를 보유

(2) 이들 목적 이외의 용도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는 정보관리자가 이 런 타 목적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다 고 입증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종료된다

(3)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통보관련 규정 이다

(4) 회계목적의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다

1 회계감사를 위해2 정보관리자의 자금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5) 급여 목적으로 보유되는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

1 급여 또는 연금을 지급받는 자 다만 정보관리자는 제외2 계리인(actuarial)의 조언을 얻기 위해3 직업병 혹은 업무상 상해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경우4 정보주체(혹은 그의 대리인)가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의한 경

우 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일 수도 있다

5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 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다 비법인 단체(1) 비법인 단체(unincorporated membersrsquo club)란 회원이 일정액을 갹출해

운영되며 자금은 각 조합원에 분속하나 단체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이사 회에 위임된 단체를 말한다

(2)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3) 비법인 단체가 회원정보를 자동처리하는 데이터로서 유예기간에 적격이 어야 한다

(4) 단체 회원은 자신에 관한 개인 정보가 단체에 의해 보유되는 것에 반대 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받을 권리가 있다 회원이 단체의 컴퓨터에 회원 신상정보가 기록되는 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으 로는 부족하며 단체의 적극적인 동의요청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그 회원에 관한 정보는 컴퓨터에 등재될 수 없고 기 등재 정보는 삭제되어야 한다 단체는 정보보호관에 통보한 후 수기정보

9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로 운영될 수 있다

(5) 회원의 신상정보는 회원이나 그 대 리인이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 의한 경우(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 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 일 수도 있다)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 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같이 제한 적인 경우에만 공개될 수 있다 다른 경우의 공개는 공개를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정보관리자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소멸한다

라 우편물 발송대상자 명단(1)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2) 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물건이나 정보를 배포하거나 배포 기록을 목적으로만 이용돠어야 한다

(3)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와 기타 전화 팩스번호와 같이 배포를 위해서 필 요한 정보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 직위 기호 등과 같은 다 른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 이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정보주체는 반대권을 갖는다(비법인 단체 회원의 반대권과 동일)

(5) 제3자에의 정보공개도 비법인 단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W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정보보호관(Data Protection Commissioner Commissioner)은 1984년 법 상 정보보호등록관(Data Protection Registrar Registrar) 이 1998년 법에 의해서 개칭된 것이다

정보보호관은 여왕이 개봉칙허장(Letters Patent)으로 임명한다

1984년 법의 정보보호심판소(Tribunal)는 1998년 법에서도 그대로 존속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5

가 정보관리자의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good practice)의 준수를 진흥한 다 특히 이 법상와 요건 준수를 진홍한다

나 이 법의 운영에 관련된 내용을 홍보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정보처 리에 의해 영향받는 개인의 심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다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혹은 사업자협회를 통해 행동규칙 (code of practice)의 개발을 진작한다

라 정보관리자의 동의에 의거 개인정보 처리상황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고 지한다

마 정보보호관은 임무의 수행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행동규칙을 의회에 제출 한다

바 정보관리자의 이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자가 정보보호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상당히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정보보호관은 영국에서 유럽평의회 정보보호 협약 상 지정관청(desig-

nated authority) 및 EC 지침 상 감독기관(supervisory authority)의 역 할을 수행한다

아 기타 국무위원의 지시에 따라 국제협력을 수행한다

3 권 한

1984년 법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 있다

가 강제통지(제40조)

(1)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원칙을 위반했거나 위반상태에 있다고 정보보호 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정보보호관은 정보관리자에게 통지를 송달해 문 제시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통지에 정해진 기간 내에 작위 또는 부작위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보처리를 중지하게 할 수 있다

(2) 강제통지 (enforcement notice)의 송달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보보호 관은 위반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 또는 고통을 야기하거나 야기할 우려 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3) 강제통지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다

1 정보보호관이 위반 또는 위반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원칙과 그 판단에 도달하게 된 이유의 진술

2 제48조에 의해 부여된 이의신청을 할 권리(4) 강제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5) 강제통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6) 정보보호관이 이를 송달받은 자에게 서면통지로 이 강제통지를 취소할 수 있다(제41조)

나 정보요청 통지(제43조)

이 정보요청권은 1998년 신법에 의해서 정보보호관에 인정된 권한이다 정보 보호관은 직권 혹은 정보주체 등으로부터 정보처리에 대한 심사청구를 받는 경우에는(제42조) 당해 정보관리자에게 관련 정보제출을 요청하는 통지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정보관리자는 이 정보요청 통지에 대해 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상 의무와 책임에 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 보호관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 또한 공개하는 경우 자신이 이 법 이 외의 다른 형사상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 특별 정보요청 통지(제44조)

특별 정보요청 통지는(1) 제42조에 의거 심사청구가 들어 온 경우(2) 정보관리자가 소송상에 있어서 특수목적 면제를 주장하는데 정보보호관

이 문제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심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bull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bull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 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관리자에게 특별 정보요청 통지 (special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역시 이 통지에 대해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 청할 수 있다

(3)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특별 정보요 청통지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형사적 침해가 된다

9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7

라 특수목적 여부의 결정 상기 정보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가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거나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 의 발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취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정의 통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소송이 계속 중 혹은 취하되기 전에는 효력을 발하지 않는다

법은 정보보호관이 접근권 처리방지권 자동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수정청 구권 등과 관련해 개인의 소송제기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원조의 부여는 관련 소송이 특수목적의 정보처리와 관련될 때 정보보 호관의 재량에 의해서 부여된다 정보보호관은 사안이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건일 때 법률자문 소송대리 비용원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마 출입조사권(부속서 9)

이 법의 침해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거나정보보호원칙이 위반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에는 정보보호관은 순회판사에게 법 혹은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을 출입조사 할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의 상기 의심에 관한 합리적 근거 이외에 다음 사항에 대해 판사가 만족해야 한다

bull 정보보호관이 이미 그 가택의 점유자에게 7일간의 서면통지로 가택에 대 한 접근을 요청했을 것

bull 합리적인 시간에 요청한 접근이 이유 없이 거절되거나 접근은 허용됐어 도 가택의 점유자가 조사를 위해 요청하는 사항을 비합리적으로 거절하 고 있^ ^

bull 정보보호관이 영장신청에 대해 그 점유자에게 통지해서 영장발부의 적절 성에 대해 판사에게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가질 것

하지만 사정이 긴박하거나 점유자에의 통지가 출입조사의 목적을 해할 때에 는 판사는 점유자에게 통지함이 없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은 정보보호관이나 그 직원에게 다음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bull 영장에 기재한 7일 동안 언제라도 그 특정 가택을 출입조사할 권한bull 그 곳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되는 장비를 수색 검사 작동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권한

9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bull 이 법률의 침해나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될 문서 기타 물건을 수 색 압수할 권한

특수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그 개인정보가 특수목적 면제 에 해당하는 지에 관한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판사가 영장을 발부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국가안전 면제에 해당해 이 법의 적용으로부터 면제받 는 개인정보lt 변호사와 고객간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바 기 타정보보호관은 정보주체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하거나 권리와 자유를 심대

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해서는 예비 평가를 수행할 수 있 다 아직 시행령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연결(data matching) 유 전정보 처리 사립탐정에 의한 처리 등이 이러한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 다 예비평가 기간에는 이 처리에의 접근이 정지된다

정보보호관은 등록명부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1984년 법 상의 등록은 통 보제도로 전환될 것이다

W 통 보

1984년 법은 정보보호 등록소(Register)를 설립하고 등록관(Registrar) 이 등 록시스템을 운영했다 1998년 법은 새로운 통보시스템을 도입해 구법하의 등록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정보관리자명부가 현재의 등록명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법 부속세4는 등록제도에서 통보제도로의 이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정이 효력을 발할 때까지는 구법 규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이 등록을 받을 것이다 통보시스템의 개시 이전에 구법에 의해 데이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이년 10월 24일 까지는 통보인으로 인정될 것이다

통보시스템 개시 후에 처음으로 통보하거나 기타 금지규정으로부터의 면제 가 만료하는 사람은 신법과 시행령에 의거해 통보해야 한다 구법에 의해 데이 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부여되는 면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통보는 가 능하다

1 통보대상 정보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9

a 정보관리자의 성명 주소b 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의 성명주소c 처리되는 개인정보 및 관련된 정보주체의 범주 설명d 데이터가 처리되는 목적의 기술e 데이터가 이전공개되는 수신인의 기술f 정보관리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국

가 또는 영역의 기술g 개인정보가 금지면제에 해당하는 경우와 통보면제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

실의 진술h 통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상기 사항과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해지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 다 이 정보는 등록명부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 통보 예외

bull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의 정의에 속하는 개인정보bull 비자동 접근가능 기록(non-automated accessible records) 의 범주에 속하

는 개인정보bull 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의 유지에 있는 경우

금지사항으로부터 면제받는 정보관리자의 경우에도 누구라도 서면 으로 요청하는 경우 21일 이내에 무료로 상기 abull에서 f까지의 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3 lsquo접근가능한 처리rsquo 규정

이 법은 국무위원인 장관의 영에 의해서 구체화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에 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달리 정보주체의 권리 와 자유를 심대히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범주에 속하는 정보처리에 관해 lsquo접근가 능한 처리rsquo(accessible processing)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정보보호관은 통보대상인 어떤 처리가 접근가능한 처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접근가능 처리가 이 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할 의무가 있다 접근

4) 자동처리 되지는 않지만 특정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 별 흑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정보의 집합

10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가능한 처리가 관련된 통보가 정보보호관에게 있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 하거나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보관리자는 접근가능 처리를 금지할 의 무에 구속된다

4 통보의무 위반

다음의 면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통보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함은 법령위반 이 되며 엄격한 책임(strict liability)을 진다

bull 당해 개 인정보가 국가안전 혹은 가정 이용 목적에 대한 면제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경과규정에 의한 면제를 받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 혹은 lsquo공적기록부rsquo

예외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처리가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해 시행령

에 의해서 통보의무를 면제받는 경우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통보하지 않는 것도 위반이 된다 피

의자는 그들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방어할 수 있다

lsquo접근가능 처리rsquo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다음 의무를 완수한 후가 아니고는 어떠한 처리도 해서는 아니되며 위반할 시 엄격한 책임을 진다

bull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관에게 통지를 했을 것bull 통보를 정보보호관이 접수한 후 29일의 기간이 경과했거나그 이전에 정

보보호관의 당해 정보처리에 관한 의견을 정보관리자가 접수한 경우정보관리자는 등록세칙 (registrable particulars request) 도 준수해야 하며 위

반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

IX 벌 칙

1 침해 유형

bull 통보없이 하는 처리bull 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미통보bull 접근가능 처리제한 시간 종료나 통지의 수신 이전에 하는 처리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1

bull 구체적 서면 요청에 불응bull 강제통지정보요청 통지특별정보요청 통지의 비준수bull 상기 통지에 대해서 악의 혹은 부주의에 의한 거짓 증언bull 영장집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합리적 협조 불이행bull 기타 이하에서 상론하는 사항

1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정보관리자의 동의없이 악의 혹은 부주의로 개인데이터 혹은 개인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 공개 혹은 제3자에의 공개를 야기하는 경우에는 형벌에 처해진다 하지만 피의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책임면제를 주장할 수 있다

bull 범죄의 예방 및 적발을 위해 필요했거나 법에 의해서 요구되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에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가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

3 개인 데이터의 불법 판매

상기 규정을 위반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판매 혹은 판매청약(offer to sell)을 함은 불법이다 추후에 상기 규정을 위반해 얻게 될 개인정보의 판매청약도 불 법 이다 개인정보의 판매에 관한 광고는 여기의 판매청약에 해당한다

4 강제접근

법정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사인이 타인 혹은 제3자에게 관련 기록 을 제공하게 강제하거나 직원 채용과 관련해 혹은 상품 및 용역제공 계약과 관련되어 관련 기록의 제공을 조건으로 강제하는 것은 위법이다 lsquo관련 기록rsquo이 라 함은 일반적으로 벌점기록 전과기록사회보장 기록 등을 가리킨다

강제접근의 경우에도 그러한 조건이 법에 의해서 요구 혹은 승인되는 경우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에는 법정 책임예외에 해당된다

5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의 불법공개

10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이 위반은 과거와 현재의 정보보호관그 직원 대리인(이하 감독기관)에게 적용된다 감독기관이 악의 또는 부주의로 이 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에 제공 되거나 수집된 정보로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공개시에 다른 소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함은 불법 이다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는 공개이 법에 의거 공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제공 된 정보 이 법 혹은 유럽공동체법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의 공개 형사 bull 민사소송의 목적으로 행해진 공개 공익상 필요에 의한 공개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합법적 공개가 된다

회사의 이 법 위반의 경우에 회사의 책임과 아울러 위반에 직접 혹은 부주 의로 관련된 이사 혹은 임원도 개별적으로 책임을 진다

잉글랜드 웨일즈bull 북아일랜드에서 이 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추는 정보보호 관 혹은 검찰총장(Director of Public Prosecutions)의 동의에 의해서만 행해진 다 스코틀랜드에서 형사소추는 일반적으로 지방검찰관(Procurator Fiscal)에 의해 행해진다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보호원칙 시행 강화

1984년 법 상 등록관은 등록이 면제된 자들에 대해서 정보보호원칙을 강제 할 수 없지만 신법에 의해 정보보호관은 구법과 거의 동일한 정보보호원칙을 통보의무에서 면제된 자들에 강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관리자들은 설사 그 들이 통보의무로부터 면제받은 경우에도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자는 통보의무와는 무관하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처리의 구체적 사실 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정보관리자는 자발적으로 통보할 수도 있다

2 주체접근규정 강화

신법은 주체접근규정(법 제2부)을 강화했다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그 와 관련해 처리되는 데이터의 복사본을 얻을 권리를 가질 뿐이었으나 신법은 처리되는 데이터의 내용 처리 목적데이터의 잠재적 수령자 등에 관한 정보 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원천에 관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갖

영국의 1998년 데아터보호법 103

는다 또한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며 그것이 정보주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의 유일한 근거인 경우에는 그 결정의 논리에 대해서 설명 받을 권리를 갖는다

3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몇몇 새로운 정보주체의 권리가 창설됐다 정보주체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를 갖는다 정보주체는 고용을 목적으 로 한 정신측정 (psychometric testing)과 같은 자동처리 결과를 유일한 근거로 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에 반대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구체적으로 직접판 매 목적의 처리 금지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정보의 직접판매에의 이용 을 원하지 않는 정보주체가 제외(opt out)를 요구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관련 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명시적인 이용동의(opt in )가 요구된다

4 보상청구권 확대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부정확한 정보처리 혹은 무단공개에 의해서 물 질적 손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법원을 통해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 신법은 이 법의 어떠한 위반에 의해 야기된 물질적 손해와 함께 일정한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권리를 크게 확장했다

5 외국으로의 데이터 이전 규제

해당 외국에서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를 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을 허용했다 정보주체가 이전에 동의했거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란 요건이 요구되지 않는다

6 ^기정보

1984년 법은 자동처리형식의 개인 데이터만 대상으로 한다 신법은 데이터의 개념을 확장해 체계적 파일 시스템 혹은 접근 가능한 기록(accessible record)

의 일부를 구성하는 정보로서 수기데이터도 포함하게 되었다

X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1 개 요

영국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일반법이라면 lsquo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 보보호규칙 (The Telecommunications (Data Protection and

Privacy)(Direct Marketing) Regulations 1998 SI 1998 No 3170)rsquo은 특별 시 행세칙에 해당한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EC 지침 9546EC를 이행하기 위 한 입법이듯이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규칙은 EC 지침 9766EC5)

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각 회원국은 1998년 10월 24일까지 이행입법을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EC 지침 9766EC의 이행책임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D T I)는 1998년 데 이터보호법의 시행이 연기되자 1999년 5월 1일부터 효력을 갖는 지침 9766EC의 직접판매관련 부분을 이행하는 규칙(Direct Marketing Regulations

직접판매규칙)의 도입을 결정했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시행되면 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보보호규칙도 발효해 직접판매 규칙을 대체하도록 되어있다

2 주요 내용

가 직접판매 목적으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하는 자동콜링시스템을 이용함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금지된다 또한 직접판매 목적으로 개인에게 자 동으로 팩스를 송신함은 금지된다

나 불요청 광고물의 송신을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Director General of Telecommunications) 이 관리하는 거절자 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불요청 광고를 팩스 송신함은 금지된다

다 직접판매 목적의 불요청 전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이 관리하는 거절자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직 접판매 목적으로 전화함은 금지된다

라 직접판매 목적으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는 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혹

10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5) Directive 9766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5 December 1997 concerning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the protection of privacy in the telecommunications sector OJ [1998] L24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5

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회사의 이름을 대 야하며 수신인이 요청하는 경우 송신인 개인의 주소 혹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 공해야 한다

마 텔레마케터가 통화일로부터 28일 이전의 기간에 확인한 거절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회선에의 직접판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 이 법 위반으로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모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사 이 규칙은 데이터등록관(정보보호관)이 등록 여부를 묻지 않고 1984년 (1998년) 데이터보호법에 규정된 집행 권한을 이용해 집행한다 통신국장이나 이해관계인의 요청 혹은 직권에 의해서 데이터등록관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데 이터등록관이 기능 수행과정에서 통신과 관련한 기술적 기타 지원을 요청하 는 경우 합리적 요청인 경우 통신국장은 이에 응해야 한다

XH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 우리나라 법제도 개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가 주요 보호 대상인 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이 1994년 제정됐다 1998년 12월 전면 개정 된 lsquo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rsquo( 이하 정보통신망법 )은 개 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확충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정보 수집 취급 이용 제공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정보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는 한 편 무단으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기타 다음과 같은 법률이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을 갖고 있다

bull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bull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bull 전기통신사업법 통신비밀보호법전자서명법 전자거래기본법 의료법 등

1 정보통신망법 중 정보보호 관련 규정

2000년 1월 1일부터 다음 규정이 시행된다

10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밥

(1) 적용대상전기통신사업법 상 전기통신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

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는 자

(2) 다른 법률과의 관계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대해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개인정보보호원칙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취급

①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②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요금정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 이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음 사항을 이용자에 게 고지하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해 야 한다

1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소속 bull 성명 및 전화번호 기타 연락처2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및 이용목적3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의 제공받는 자 제공목적 및 제

공할 정보의 내용4 이용자의 권리 및 그 행사방법5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수집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

2) 개인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①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지 또는 명시한 범위

를 초과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때에는 미리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 받은 목적외의 용도로 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아니된 다

③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또는 제공받은 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당해 개인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용자의 개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7

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취급했던 자는 작무상 알게 된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3) 이용자의 권리① 이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② 이용자는 자신의 개 인정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할 수 있으며오류가 있 는 경우에는 그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③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가 철회 열람 또는 정정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로부터 오류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경우 에는 그 오류를 정정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아니된다

(4) 벌칙 및 과태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 타

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타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의무고지의무 동의의 의무를 위반한 자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아니한 자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아니 한 자개인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이용한 자는 500만원 이하 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법은 정보주체에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정정권을 부여함으로 써 개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오 bull 남용가능성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보주체 자신에 의한 통제모델을 채택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개 정법의 실효성은 무엇보다도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달 려 있다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3 개선방향

영국의 데 이터보호 관련 법령을 반추해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실효성 있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훈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법개정과 아 울러 시행령을 통해 보다 상세한 행동원칙을 규정할 것이 요구된다

가 현행 개인정보 관련법상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이외의 자로서 개별 법령의 적용대상이 아

닌 기업 등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등에 현행법의 적용을 확대하거나 민간 및 공공부문 컴퓨터 처리 및 수기 처리를 포괄하는 일반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감독 기구 설치 개인정보보호의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각국이 얻은 결론은 개인정보보호의

성패는 효율적 감독기관에 달렸다는 것이다 감독기관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 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지원하며예방적 감시기능을 통해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 인정보보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개 인정보보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작성해 기술적 bull 관리적 정보를 제공함 과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신고 창구로 운영한다

다 개인정보이용약관에 대한 지침 마련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자상거래시 개인정보의 유출에 동의하지 않고는 카드

발급이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륙 개 인정보사용동의에 관한 약관 지침을 마련한다

라 불요청 광고통신 거절 명부제 도입 직접판매업자 또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정기적으로 열람해 명부에 게재된 거

절자의 주소 혹은 전화팩스gt 전자우편 번호로는 광고성 정보를 보내지 못하 도록 한다

10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1998년 법령집 제29장 )

제부 총 칙제1조 기본 용어의 정의 제2조 민감한 개인정보 제3조 특수목적 제4조 정보 보호원칙제5조 법의 적용범위 제6조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2부 정보주체 등의 권리 제7조 개인정보에의 접근권 제8조 제7조의 보충규정 제9조 정보관리자가 신 용정보기관인 경우 제7조의 적용제10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 제11조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한 처리를 금지할 권 리 제12조 자동의사결정과 관련된 권리 제13조 일부 요건의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제14조 수정차단 삭제 파괴 제15조 관할과 절차

제3부 정보관리자에 의한 통보제16조 총칙 제17조 등록없는 처리의 금지 제18조 정보관리자의 통보 제19조 통보의 등록 제20조 변경 통보 의무 제21조 침해행위 제22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예비심사 제23조 정보보호감독관의 임명에 관한 규정을 만들 권리 제24

조 일부 정보를 공개할 정보관리자의 의무제25조 통보세칙의 제정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기능 제26조 수수료

제4부 면 제제27조 총칙 제28조 국가안전제29조 범죄와 과세 제30조 의료교육사회사 업 제31조 규제활동제32조 언론 문학 예술 제33조 연구역사 통계제34조 입법에 의해 공중에 제공되는 정보bull 제35조 법에 의해 강제되거나 소송 등과 관련되는 공개 제36조 가정 이용 목적 제37조 기타 면제 제38조 시행령에 의 해 추가적 면제를 인정할 권리 제39조 경과 규정

제5부 집 행제40조 강제통지 제41조 강제통지의 취소 제42조 심사요청제43조 정보요청 통지 제44조 특별정보요청통지 제45조 특수목적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결정

제46조 특수목적 처리의 경우 강제의 제한 제47조 통지불이행 제48조 이의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9

11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청권 제49조 이의 결정 제50조 출입조사권

제6부 잡 칙제51조 정보보호관의 일반의무 제52조 의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행동규 칙제53조 특수목적 처리와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지원 제54조 국제협력제55

조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등 제56조 특정 기록의 생산에 관한 요구의 금지 제 57조 의료기록 관련 특정 계약조건의 회피 제58조 정보의 공개 제59조 정보 의 기밀성 제60조 형사소추와 형벌 제61조 이사 등의 책임 제62조 1974년 소 비자신용법의 개정

부 칙제63조 왕실에의 적용 제64조 전자적 기타 수단을 통한 통지 등의 전송제65

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통지의 송달 제66조 스코틀랜드에서 아동에 의한 권리 의 행사 제67조 시행령시행세칙제68조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의 의미제69조 lsquo의 료직rsquo의 의미 제70조 보충적 정의 제기조 용어 색인 제72조 법의 수정 제73

조 경과규정과 유보조항 제74조 사소한 부수적 개정과 개폐 취소 제75조 법 의 약칭과 발효 적용한도

부속서제1부속서 정보보호원칙 제2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건 일반 개인데이터 처 리 제3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견 민감한 개인데 이터 처리 제4부속서 제8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제5부속서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6부속 서 이의 신청 제7부속서 기타 예외 제8부속서 유예기간제9부속서 출입조사 권 제10부속서 제53조의 지원관련 세칙 제11부속서 교육 기록 제12부속서 접 근가능한 공공기록 제13부속서 2007년 10월 24일 이전에 효력을 갖는 법의 수 정 제14부속서 경과규정과 유보조항제15부속서 부수적 개정 제16부속서 개 폐와 취소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1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

독 일

공영방송 수신료 합헌 판결베 에 소재한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98년 12월 9일 독일의 공영방송 lsquo수신

료rsquo(라디오(기본료)청취료+TV시청료) 재원이 합법적이며 또한 이 수신료의 2를 lsquo주(州)미디어 관리청rsquo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 RW )주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고 있는 민영TV만을 시청하기 때문에 단지 TV 수상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는 공영방송의 수신료(월 2860마 르크)를 지불할 수 없다고 제소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재판에서 공영방송이 수 신료라는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 채널들의 유료TV화를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민영TV프로그램의 수신을 원하는 사람은 이의 수신을 위한 요금 을 지불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 제소자는 특히 독일의 민영방송 (라디오+TV)의 허가와 통제기구로 각 주마다 설치되어 있는 공영 독립기구인 전국 15개 lsquo주미디어 관리청들rsquo의 재원으로 수신료의 2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기구들을 위한 재원은 세금에서 혹 은 방송국들이 이를 위해 지불하는 요금으로 조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공영방송의 재원은 독일 전국의 방송제도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lsquo방송국가조약rsquo에 의해 결정된 내용으로 이 법제정자들언 주(州)

들만이 공 bull 민영 2원 방송제도의 도입 등 방송제도에 대한 결정과 그들 제도 들의 재원조달의 방법과 액수의 책정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11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설명했다 또 공영방송재원인 수신료는 독일 방송정책의 목표인 lsquo정치적 의견 의 다양화rsquo를 가능하게 하고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를 성취할 수 있는 재원이며 따라서 민영TV들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lsquo시청률rsquo에 종속되는 오 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민영TV들을 통해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가 달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독일연방행정법원은 또한 lsquo주미디어관리청들rsquo의 활동은 독일의 모든 시청자 들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수신료 2라는 재원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판결했다 〈KBS해외방송동향 99년 1월호gt

미 국

미국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들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프라이 버시 명예훼손 저작권 등 언론관련 소송들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 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분쟁이 예상된다 언론의 자 유 프라이버시 명예훼손 광고 통신 인터넷 반독점 등 최근 미국 사법부에 소송이 제기된 사건과 그 판결사항을 Perkins Coie Internet Case Digestrsquo에 소 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정헌법 제ᅵ조bull 언론의 자유

Urofsky v Allen 167 F3d 191 1999 US App LEXIS 1937(4th Cir 21099) 사전 허가없이 주 당국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접근

하는 것을 금지한 버지니아주 법률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 주 항소법원은 주 법률이 전반적으로 시민의 표현(speech)의 자유를 규 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국의 고용인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표현 의 자유를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eussink v Woodland R-IV School District 30 FSupp2d 11751998 USDist LEXIS 20449(EDMo 122898)

자신의 홈페이지와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교사와 교장에 대한 명예훼 손적 내용을 게재한 학생이 정학으로 인해 낙제한 후 졸업을 위해 해당 학년 에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예비적 금지명령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3

(preliminary injunction)을 승인 학교 규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두려움에 근 거해 학생을 훈육시키지 않은 이는 교장이었다고 보이며 교장와 미움이나 학 생의 표현 내용으로 인한 혼란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 수 용할 수 있는 변명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v Hilton 167 F3d 61 1999 US AppLEXIS 1105(1 st Cir 12799)

법원은 무고한 실제 아동에게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의 아동 합성 영상 등을 만든 것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1996년 아동포르노물 방지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포르노물 방지법에서의 아동 포르노물의 정의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포르노물을 포함하며 이는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Planned Parenthood of the ColumbiaWillamette Inc v American Coalition of Ufe Activists(DC Ore 2299)

연방대배심(federal jury)은 낙태를 고려하고 있거나 낙태 행위에 동정적인 개인들의 성명과 주소 등 신상 정보와 반낙태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lsquoThe Nuremberg Filesrsquo는 lsquo실제적 위협rsquo을 구성하므로 수정헌법 제1조에서 규정 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을 수 없다고 평결했다

이전의 사건[23 F Supp2d 1182 1998 US Dist LEXIS 16530(DC Ore

101498] 에서 법원은 즉결 재판에 대한 피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비록 피 고가 인지하고 있고 반낙태 운동을 둘러싼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하 더라도 피고의 웹사이트는 명확한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http wwwnytimescomlibrarytech9902biztecharticles03abortionhtml

ACLU v Reno No 98-CV-5591(EDPa 2199)ACLU은 일명 lsquo제2의 통신품위법rsquo이라고 불리며 소수자에게 해로운 온라인 자

료를 배포하는 것을 처벌하는 아동은라인 보호법(C0PA )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 다 이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인정됐다 법원은 엄밀한 심의를 거쳐 아동 온 라인 보호법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이며 이는 성인들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 에 대한 부담을 지우게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즉 신용카드나 성인 증명 요구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제적 활동 저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비록 정부가 미성년자(minors) 보호에 심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11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하고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약간의 손질이나 최소한의 규제 수단도 취하지 않 았다bull 즉 미성년자들은 합법적으로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도 있으며 외국의 웹

사이트를 경유하거나 무료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98년 11월 20일 법원은 임시적 제한 명령을 인정했다 법원은 원 고가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기술적 또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 올 수 있 을 것이라고 평결했다

h ttp wwwacluorgfeaturesfl01698ahtml

Kathleen R v Livermore No V-014266-4(Cal Super Ct Alameda Cty 102198)

공공도서관에서 12세 남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물을 다운받은 것에 대해 공공도서관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서 규정한 lsquo정보제공자rsquo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는 판결 법원은 이 사건은 소송원인 무효로 이의 제기를 철회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99년 1월 14일 재심소송도 철회됐다

http wwwtechlawjoumalcomcourtskathleenr80528comhtm

Dreamscape Online LLC et al v Vacco(NDNY filed 112498)인터넷사업자(ISP )는 뉴욕검찰총장에 의해 자신의 장비가 압수되자 뉴스그

룹 대화방 웹사이트와 인터넷상의 메시지와 영상을 검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뉴욕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에 따라 포르노물 접속을 위해 사용된 장비는 압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wwwdreamscapecompressvaccoacthtml

프라이버시

Aware Woman Center for Choice v Compuserv 원고는 99년 2월 반낙태운동가들이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 인 정보를

온라인 자동차기록을 통해 알아내어 산부인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괴롭히고 방 해한 것은 1994년 연방 운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정보제공 업자(ISP)들은 연방통신법 제230조의 lsquo안전항(safe harbor)rsquo조항으로 인해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abcnewsgocomsectionstechCNETcnet_abortion990106htm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5

Putnam Pit v City of Cookeville 23 FSupp2d 822 1998 US Dist LEXIS 16531 97-CV-108(MDTenn 102797)

매버릭 대안신문(maverick alternative newspaper) 발행인은 지방 시당국의 컴퓨터 쿠키 파일(cookie files)을 획득하기 위한 소송과 수정헌법 제1조를 근 거로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발행인의 웹사이트를 링크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 했다 이러한 두가지 소송에 대해 법원은 시당국의 입장을 인정하며 기자는 공

중에 의해 공유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권리는 없으며 시 당국의 웹사이트는 비공개자료실(non-public forum)이기 때문에 시당국의 거절은 합당하다는 판결 을 내렸다

http wwwputnampitcomcivilsuithtm

Phillip Services Corp v Weslink Ontario Court(General Division)(62498)

캐나다 법원은 야후 메시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 신원을 밝히 라는 명령을 내렸다 원고는 아메리카 온라인(A0L) 컴퓨서브(CompuServe)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법정명령을 획득했다 문제의 사람들은 필립(Phillip)사와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으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온라인 정 보사업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http wwwefccapagesmediaspectatorl7jul98ahtm

Internet America Inc v Massey No96-10955C(Tex Dallas County Dist Ct 101496)

텍사스주 지방법원은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개인과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위 협 프라이버시 위반 등 계속되는 피해를 받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보호하 기 위한 임시적 제한 명령을 발했다

http wwwimlseducybercasesmasseylhtm

Smyth v The Pillsbury Co 914 FSupp97(EDPa1996)비록 회사가 전자우편(e-mail)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lsquo비밀rsquo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에서 상사와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때 프라이버시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판결

명예훼손

11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Lunney v Prodigy Services Co 683 NYS2d 557 1998 NY AppDiv LEXIS 14047(NYAppbdquo 2d Div122898)

제3자에 의해 모욕적인 내용의 전자우편이 보이스카웃 지도자에게 보내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사업자(prodigy)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판결 뉴욕항소법원은 프로디지는 전화사업자 성격을 지닌다며 프로디 지는 명예훼손적인 내용의 전파에 있어서 편집 등의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 에 발행인(Publisher)으로 생각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프로디지는 실질 적 악의(actual malice)의 경우만 책임이 부여되는 즉 전화회사가 지닌 면책특 권에 의해 보호된다고 판결했다

http legalwebaolcomdecisionsdldefamlunnevhtml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v Anderson(WD Wash 698)IEG (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는 파밀라 앤더슨 (Pamela Lee

Andersen)이 그녀의 전 남편의 성행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게재와 관련한 분 쟁에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측은 IEG의 배급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IEG는 이후 어떠한 간섭을 차 단할 수 있고 비디오 시장의 권리를 자유로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주는 법원의 명령을 원했다

98년 6월 16일 법원은 원고의 임시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원고는 이 사 건을 피고의 전 남자친구 브레트 마이클스(Bret Michaels)가 거주하는 로스엔 젤레스 연방법원에 사건 이송신청을 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IEG를 상 대로 이와 유사한 비디오테이프 유통을 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 로부터 임시금지명령을 승인 받은 바 있다

http wwwseattletimescomnewslocalhtml98pom_061798html

Merrill v McClatch Newspapers Inc No 1 97cv341-c(WDNC 798)노스 캐롤라이나 아티스트이며 정치후보자인 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온라

인 뉴스사이트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http wwwgay-discriminationcominfohtml

Zeran v America Online 129 F3d 327(4th Cir 111297) affirming 958 F Supp1124(ED Vabdquo 32197)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7

가입자가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책임이 없다는 판결 원고는 오클라호마시 폭탄사고를 찬양하는 자료를 출판했 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입자에 대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이같은 내용이 게재되는 것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항소법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lsquo정보제공자의 책임(distributer liability)rsquo을 면제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c)(1)에 해당된다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항소 법원은 정보제공자에 대한 이러한 책임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자료를 검열하 는 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통신품위법의 주요 목적의 일부를 상 실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지 적절하지 않은 자료 를 고지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면 이는 전통적인 인쇄물 발행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힘든 심의와 판단의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며 이는 의회의 법률제 정 취지와는 다르다고 판결했다 98년 6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건이송명 령에 대한 청원을 기각했다

http wwwfindlawcomcasecodecourts4thhtml

Blumenthal v Drudge 992 FSupp44(DC 42298)아메리카 온라인(AOL)과 계약을 맺은 칼럼니스트가 명예훼손적인 글을 게

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온라인은 정보제공자로서의 책 임으로부터 보호된다

원고는 명예훼손을 저지른 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메리카 온라인은 단순히 공표의 수단만을 제공한 수동적인 제공자가 아니며 편집과 통제를 수행하는 정보제공자로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Zeran v America Online사건에서와 같이 통신품위법에서의 lsquo안전항조항rsquo은 인 터넷 서비스제공자에 대해 보통법과 같은 명예훼손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http bull wwwlixcomLJXfilesdrudgedrudgesuithtml

광 고

Larmark Inc v USWeb Corp(Superior Ct Los Angeles filed 698) 온라인으로 보석을 판매하고자 하는 회사가 제때에 웹사이트 구축을 끝마치

지 못한 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웹사이트 개발 능력에 대한 피고회사의 은라인 광고는 사실과 같지 않고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1400 만달러의 손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http wwwinternetnewscomIAR1998061101-lawsuithtml

Sun Microsystems Inc v Microsoft Corp 21 F Supp2d 1109 49 USPQ2d (BNA) 1245(111798)

자바(Java)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이며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원고(선 마 이크로시스템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상대로 부당 광고 상표 권 침해 불공정 경쟁 계약 위반 및 경제적 이익을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피고의 신제품 Internet Explore 4 브라우저는 모든 컴퓨터 운영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라이선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사가 요구한 유예적 금지명령을 승인 마이크로소프는사가 90일 내에 선사의 자바 호환 테 스트 통과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지 않은 채 선사의 부호(code)를 사용하는 것은 라 이선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선사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전의 판례 lt999 FSupp1301 46 USPQ2d(BNA) 153KND Cal

32498)〉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40은 자바 승인 제품(Compliant)이라 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고 모든 브라우저 제품의 형식에서 lsquoJAVA 호환rsquo이란 마 크를 즉시 제거할 것을 명했다

지방법원(US District)판사 화이트(Whyte)는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Java에 대한 계속되는 법적 논쟁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화이트 판사는 아무 런 해결책 없이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기한으로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 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http javasuncomlawsuit111798rulingtxt

http homedtinetbdpcjavahtm

Barnes amp Noble Inc v Amazoncom Inc 97 Civ 3466(JGK) (SDNY filed 51297)

서점 카탈로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Barnes amp Nobles사는 인터넷 으로 서적 검색과 판매를 하는 아마존사를 상대로 Amazoncom이 사용하는 lsquo세 계 최대의 북스토어rsquo라는 슬로건은 잘못된 광고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원 고사는 피고사가 사용하는 lsquo북스토어rsquo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무런 이유없이 종결됐다

11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통신bull 텔레커뮤니케이션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9

US West Communications Inc v WorldCom Tech Inc 1998 US Dist LEXIS 20086(D Ore 12998)

지방법원은 상호연결 협정(interconnection)을 재심 인터넷 사업자(ISP )를 통해 전화(calls)를 하는 것은 통신(telecommunication)행위이며 따라서 1996년 텔레 커뮤니케이션법의 lsquo상호보상 (reciprocal compensation)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회와 FCC의 정책 결정을 수용했다

Inc 1998 US Dist LEXIS

이름과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 문제

Sampson Industries Inc v Amega Industries18575(NDTex 111798)

원고측은 피고측의 웹사이트에 대해 원고사의 원고의 웹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피고사의 웹사이트로 잘못 인도할 수 있다며 이는 연방 불공정 경쟁 사업상의 불법적인 방해 행위 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측의 재판지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Futuredontics Inc v Applied Anagramic Inc 1998 WL 417413(9th Cir 72398) 제9순회법원은 피고사가 원고사의 웹사이트에 프레임된 링크 사용을 제지하

기 위한 지방법원의 임시금지명령의 기각 결정을 확정했다 피고측은 원고측의 연결서비스(referral service)의 결과에 대해 피고측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으며 프레임된 링크는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피고측은 명백한 사업상의 손해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원고측은 명백하고 확실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법원은 피고의 기각 철회 신청과 양측이 주장하는 이전의 판례를 수용하지 않았다 [1998 US Dist LEX IS 2265(CD Cal 13098)] 원 고측은 프레밍(framing)이 이차적 창작물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Mirage Editions Inc v Albuquerque ART Co 856 F2d 1341 (9th Cir 1988)

사건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피고측은 저작권이 보호된 작품의 어떠한 부분도 구체화되거나 영구적인 형태는 아니므로 어떠한 이차적 저작물도 프레밍에 의 해 창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Louis Galoob Toys Inc v

Nintendo of America Inc 964 F 2d 965(9th Gir1992) 사건에 의존하고 있다

법원은 이전의 어떠한 판례도 따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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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으며 Washington Post v TotalNEWS Inc 사건 이 해결되면 이 사건도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

Beverly v Network Solutions Inc 49 USPQ2d (BNA) 15671998 US Dist LEXIS 20453(NDCal 123098)

원고가 등록한 lsquowhoswhointheworldcomrsquo이란 도메인 이름으로 제기된 논쟁에 서 지방법원은 NSI의 지적재산권 논쟁 해결 정책은 셔먼법(Sherman Act) 제1

조의 시민 공모(civil conspiracy)조항에 해당되지도 않고 계약의 고의적인 간 섭이나 유망한 사업관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 지방법원은 피고의 즉결심 (summary judgment)을 받아들이며 원고는 자신의 주장이나 주장에 대한 어떠 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지방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반독점 주장에 근거한 이와의 는 쟁 해결 정책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비록 정부기관은 아니지만 NSI는 정부와 정부조치를 수행하는 NSF와의 상호협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 므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1998 US Dist LEXIS

8888(ND CaL 61598)]

대법원 성행위 광고게재자 성명 보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스윙어(swinger) 잡지의 발행인에 대해 성행위에 참여함

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성명과 연령을 기록해 두라는 정부 의 요구를 허용했다

판사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십수종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윙어 잡지를 출판

배포하고 있는 Connection Distributing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회사는 1994

년 의회가 제정한 아동 포르노물 방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

이 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필름 비디오테이프 또는 잡지 등을 제작하는 자는 그러한 일에 참여한 사람의 성명과 생년월일에 대한 기록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록들은 보통 제작자의 사업장내에 보관되 어야 하며 법무부에서 검열을 할 수 있다 모든 출판물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 록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어야 한다

1995년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출판물들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1

개인과 커플들이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응답함으로써 성적인 행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출판물 대부분의 광고는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사진아 담겨있다 어떤 사진의 경우는 성적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잡지에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러한 광고에 응답할 수 있는데 이 잡지 는 매 응답건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오하이오주 연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이 법률이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 하는 언론자유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대부분의 광고주 들이 30-50세의 성인들이라며 기록을 보관하라는 요구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인 착취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적을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출판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성적인 사진누드 또는 메시지들이 여 러 수단을 통해 나이를 증명하기를 원하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 말했다

대법원 항소에서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이 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ldquo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가 억압되고 있다rdquo고 주장했다

ldquo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모델이 아닌 실제 인물의 사진을 출판하고 비 용을 지불하지 않고 단지 색다른 생활방식에 참여하고자 신청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rdquo고 대법원은 판결했다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lsquolsquo그들은 노출을 꺼리는 보통의 시민들이기 때문 에 그들의 사진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자료보관 요구가 출판사나 익명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참 여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99426)

몰래카메라 이용한 방송 소송제기캘리포니아 최고법원은 방송사 기자가 회사내 잠입해 몰래 녹음 취재한 행

위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항소법원은 ABC방송 기자가 회사근로자로 위장하여 사이킥 핫라인 (psychic hotline)사의 직원 마크 센더스(Mark Sanders)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것과 관련해 내려진 12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 지급 평결을 뒤짚었다 주 항소법원은 비밀녹음은 그의 대화가 회사내 공개된 지역 에서 행해졌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고법원은 회사동료와의 개인적인 대화는 비밀스레 녹음되거나 다

12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사람들에게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항소법원(appellate court) 이 다른 사항들을 고려해 야 한다며 샌더스의 손해배상금 반환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캐스린 마이클 베르디가(Kathryn M ickle Werdegar) 판사는 방송사는 뉴스 취재를 위해 필요했음을 증명한다면 비밀 녹음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끼라 고 말했다 또한 만일 회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녹음행위는 항변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스타시 -레쉬트(S tacy Lescht)기자는 회사의 모집광고(want ad)를 보증하며 샌더스를 비디오 화면에 담았다

스타시 레쉬트는 몰래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며 파디션으로 구분된 개인 작업실에서 샌더스와 두번의 대화를 가졌고 인터뷰 내용아 담긴 영상 테이프 가 6초간 ABC뉴스의 lsquo프라임타임 라이브rsquo를 통해 방영됐다

ABC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CNNcom 99625)

수형자의 포르노잡지 반입 금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수형자들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성적

으로 노골적 인 출판물 반입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http wwwfoxnewscomis_indexsmlcontent= newsnational0624d_rt_0

624_75sml

E-메일 통한 음란물 배포 금지 합헌미국연방 대법원은 4월 19일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음란한 내용을 유포시키

는 행위를 금지한 연방 법률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에 위배되지 않는다 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공공관리들에게 저속한 용 어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lsquoannoycomrsquo 웹사이트를 개발한 아폴로 미디어사가 ldquo지난 96년에 제정된 통신품위법의 일부 조항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rdquo 이 라고 주장하며 상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제의 법조항은 ldquo다른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학대 위협 공격할 의도 를 갖고 외설적이거나 선정적 추잡한 또는 점잖지 못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지방법원은 그러나 ldquo오직 음란한 내용물만이 헌법상의 보호를 받지 못 한다rdquo는 주석을 달아 문제의 법조항이 합헌이라고 판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3

이같은 해석을 확인했다〈문화일보 99^20〉http wwwwashingtonpostcomwp-srvnatongtermsupcourtstoriescourt04

2099htm

미대법원 lsquo영장집행 때 언론대동은 위헌rsquo 판결미국 대법원은 5월 24일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ᅵ 수색영장을 집행할 때

언론매체를 대동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월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경찰이 지난 92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사 는 한 폭력행위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를 대동한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ldquo경찰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를 대동한 것 은 부당한 수색 bull 압류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위반한 것rdquo 이라면서 당시 경찰 은 미국 헌법 4조에 규정된 가택소유자의 사생활 보호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ldquo경찰이 가택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미디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rdquo면서 ldquo경찰이 그 이유로 내세운 범죄추방과 법집행 활 동에 대한 정확한 보도 경찰력 남용의 최소화 노력은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불 충분하다rdquo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90년대 이후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나 방송기자들을 대동 취재를 허용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이다

당시 혐의자였던 도미나크 월슨 부부는 경찰을 상대로 영장집행과정에 기자 를 동원한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보냈으나 사진을 게재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 99525gt

2000년부터 전파사용료 징수 계획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도 예산계획안에 상업TV방송국들이 총 2억달러의

공공전파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의 TV 전파 무료사용을 끝내고 연방통신위원 회에 2000년 9월 30일부터 전파료 징수를 시작하게 되어 있어 방송국들의 거 센 반대에 부닥칠 것이 확실시 된다

의회 공화당의원들은 전파료 징수안에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공공

이익단체들은 그러한 계획이 진작부터 실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통신분과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빌리 타우진의 한 대변인은 ldquo그런 일

12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rdquo 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 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전파료징수는 ldquo공중파 방송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dquo 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lsquo매체접근 프로젝트(Media Access

Project)rsquo의 앤드루 슈워츠맨 회장은 공공의 전파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 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회가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 기 간동안 추가 채널을 무료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거둬들인 돈은 틀린턴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거리에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한다든가 법무 성과 인디언문제국의 갖가지 프로그램 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료 징수는 아날로그 전파에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 환하고 이미 아날로그 전화를 반납한 방송사들은 징수가 면제될 것이다 그러

나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수상기가 아직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그마저 대부분 대당 7000달러를 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는 수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광고공사 해외광고정보 1999222 제51호〉

미국 법정 TV 중계 허용미국 3개주를 제외한 47개 주에서는 앞으로 법정에서의 텔레비전 중계를 허

용할 것으로 보인다 99년 3월 25일 Court TV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법정 촬 영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하원과 상원에 제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미 상정이 되었던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었다 그동 안 Court TV와 다른 매체들이 활발하게 이를 위해 로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 졌다

미 하원 의원인 Steven Chabot Schumer 등은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색을 표명했던 판사들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 은 판사의 재량하에 자유로이 법정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인 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습 목소리 변조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전의 0 J심슨 사건처럼 법 정을 매체의 서커스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변호사의 태도라든가 잘못된 여론재판의 가능성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5

더 많다고 주장한다 즉 일반국민들은 법정에 대해서 투명한 신뢰와 확신을 더욱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국민들은 재판이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가 지며 일단 이것이 시행되고 나면 우려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 ttp wwwdsdcokrusa199903usl999032604htm

음린물 차 단 법안 S 토

어린이들을 컴퓨터 음물로부터 차단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안에 대해 법원 에서 실시를 계속 보류시키라는 예비명령이 나옴으로써 법안에 대한 전체적인 유용성 검토가 가능해 졌다고 USA Today지가 99년 2월 1일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로웰 A 리드판사는 명령을 발하면서 어린이 보호법안은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기소되지 않게 하는 예비명령도 발표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7명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중인데 대변인 인 에밀리 위트필드씨는 lsquo우리 고객들의 확실한 우려를 이 시점에서 판사들이 깨달은 점은 짜릿한 일이다rsquo라고 했다

그 법안은 의회에서 두번째로 마련된 인터넷 음란 사이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안인데 접속자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시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함으 로써 온라인상의 해로운 정보들을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반자는 6개월 구금이나 하루 1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대법원은 폐기된 바 있는 96년의 통신법과는 달리 이 법안은 상업적 웹사이 트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리드 판사는 98년 11월 이 법안의 잠정적 집행중단을 명한 바 있다 리드 판사 주재로 행해진 6일간의 공청회에서 법무부는 이 법안 이 어린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lsquo갈색 종이 포장지rsqu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음란물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을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값싸 고 쉬우며 음란물 사이트 사업자의 사업도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하는 헌법의 제1수정조항을 침해하며 동성애자 에이즈 운동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를 배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기소하는데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 다 또한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의 장치(프로그램)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사업자들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2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자신의 사업일부를 컴퓨터 상에서 하는 한 등성애 관련물 서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리드 판사의 결정을 환영했다

http wwwdsdcokrusa199902usl999020201htm

저작권법 개정1998년 10월 개정된 미국 저작권법(Public Law 105-304(981028) HR2281)

은 정보사회에서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정 범 위도 광범위할뿐만 아니라 개정 작업에 직 bull 간접적으로 참여한 관련자들만 해 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만큼 이 법이 가지는 영향은 크다 이번 개정 법은 이른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반영되어 있다 이 법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1996년 체결된 W IP0저작권 조약과 실 연 bull 음반조약을 국내에 시행하는 법률(W IP0

Copyright and Performances and Phonograms Treaties Implementation

Liability Limitation Act)로서 컴퓨터의 유지 보수와 관련한 저작권법의 일부 개정을 담고 있고 제4편은 저작권법 등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제5편은 선박디자인의 보호에 관한 법률(Vessel Hull Design

Protection Act) 이다

스웨덴

개인 정보기록법 제정스웨덴은 1998년 10월 24일자로 컴퓨터상에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법률인 개

인정보기록법 (Swedish Personnal Register Law) 이 발효됐다 이 법은 인터넷상 에서 유명인사에 대한 비난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목록의 공표나 유럽지역을 벗 어나 전자우편을 보내는 행위 등 개인에 대한 정보 공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법의 제정목적은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lsquo개인정보의 처리rsquo를 수집등록조직 저장 변경 검색

전송 공표gt 대조bull 차단 삭제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 나 이 법은 컴퓨터를 사용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된 개인정보에만 적용 된다 즉 개인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검색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적용된다

lsquo개인정보rsquo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에 관한 모든 종류의

각국와 언론법제 단신 127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한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뤄진 개인적인 기록이나 신문 서 적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표된 기록 언론인작가 예술가들이 이용하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단지 특정적이고 합리적인 목적에만 다루어져야 한다 수집된 정 보는 단지 수집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 개인정보는 수정 또는 최 신의 자료로 수정되어야 하며 수집 목적의 필요보다 더 오래 보관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허가 또는 합리화적 이용에만 다루어 져야 한다

인종 또는 민족 출신종교적 bull 정치적 의견 노동조합 조합원 건강 또는 성 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는 개인정보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한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와 연결된 협회는 회원에 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다룰 수 있고 그러한 정보는 연구자들의 허가를 통해 다루어지거나 공 표되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허가없이는 유럽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전송되어서는 안된다

이 법은 특별한 정부기관 즉 데이타 보호청(Data Inspection Agency)에 의 해 통제되며 이 법을 위반하면 손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형 의 처벌을 받는다

이 법률을 문어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의 행위는 불법이다

bull 수신자의 사전 허가 없이 유럽이외지역의 수신자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는 것

bull 모든 인터넷상의 토론장(신문이 운영하는 것은 제외한다 신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된다)에서 당사자의 허가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정보 가 언급되는 것

bull 각 개인의 사전 허가 없이 과학논문에 수록된 참고목록을 인터넷상에 공표 하는 것

bull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저명인사를 비판하는 것 예를 들면 정치가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비판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법은 스웨덴 헌법에 잘 부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ldquo국가는 서로간 특히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

12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해야 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은 커뮤니케이션권(rights to com-

municate)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 어서 입법자들은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법은 또한 작가 언론인 예술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미 아닌 모든 국민 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 법에 대해 종교선동에 관한 법률이나 명예훼손법 등에서 더 자세히 다루 고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

이전의 데이터법 또한 인터넷의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 을 일관성없이 적용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온라인 토론장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 해 책을 쓰는 것이 금지됐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정부에 항소해 이러한 결정 이 철회됐다 그러나 개정법은 정부에 항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법조문을 따라야 하는 법원의 판결에 의존해야 된다 지방 정부는 그들의 회의 기록을 인터넷에 공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데이터보호청은 이 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데이터검열관들 은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상에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과 같은 논쟁의 여 지가 없는 정보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을 통과시킨 이유에 대해 입법자들은 유럽의 회의 명령(EC directive)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유럽의회의 명령은 개인정보의 공표에 적용되지 않고 개 인정보의 체계화된 수집에 적용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계화된 수집 또한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과학논문 참고목록에 수록된 개별저자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리스트는 명백하게 체 계화된 수집 이고 불법적 일 수 있다

이러한 비평 때문에 정부는 데이터보호청에 지방정부의 공문서 공개행위가 예외로 인정될 수 있는지 조사를 의뢰했다

스웨덴은 컴퓨터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률을 가진 최초의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1973년 스웨덴 의회는 최초로 이러한 법안을마련했다 이 법의 초안은 개인정보의 모든 데이터베 이스는 lsquo데이터보호청rsquo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인종이나 민족적 출신 질병이나 성적인 행위와 같 은 민감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특별한 상황하에서만 공개가 허용됐다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9

http w w dsvsuse〜jpalmesocietypersonal-register-lawhtml

영 국

정보자유법 초안 공개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정보자유법 초안을 공개하면서 lsquo열린정부의 시

대rsquo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99년 5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까지 부인되던 정부부처 경찰학교gt 지역의회 보건의료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는 정보접근을 제한하는 21개의 예외조항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

7월 12일까지 의견수렴 예정인 이 법안은 국가안보 국제협약개인 및 공중 의 안전 상업적 이해 및 법집행 등과 관련해 21개의 예외조항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을 기초하면서 일반 시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개인 의 사생활보호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등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 룰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법원과 판무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이 영국시민들아 정책결정과정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 며 공공부문에서의 정보공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변화가 필요하며 이 러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협회 대변인은 범죄예방 및 색출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과의 상호신뢰를 기초로 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한편 이 러한 상호 신뢰는 비밀 유지가 전제될 때 가능하며 의회의 토론과정에서 이러 한 운영적 측면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주주의 개혁운동의 지도자 팜 기디(Pam Giddy)는 시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초안에 대해 실망했음을 밝혔다

h ttp wwwdsdcokruk1999199905ukl999052501htm

일 본

소설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130 각국의 언론법제 단산

일본 도쿄지방고등법원은 99년 3월 8일 ldquo소설 모델에게도 명예와 프라이버 시가 있다rdquo며 고교시절 동창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 다카하시 오사무에 게 주인공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다카하시는 lsquo이름도 없 는 길을rsquo 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사법시험 낙방과 도전을 계속했던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렸는데 주인공의 동생이 숨진 형이 소설 모델이 되는 바람에 명 예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며 위자료와 출판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http ilbonnetMarch_news311html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柳美里)는 99년 6월 22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델인 여성이 lsquo프라이버시 침해rsquo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판결에서 ldquo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독자가 모 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씌어진 내용이 사실인지 허구인지가 확실하게 구 별할 수 없을 때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rdquo고 판시했다 법 원은 유씨가 출판사에 130만엔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 판과 영화화 등을 모두 금지했다

문제가 된 소설은 94년 유씨가 월간지 신초(新潮)에 발표한 lsquo돌위에서 헤엄 치는 물고기rsquo이다 일본에서 소설이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서 출판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일보 99623gt

법원 소년범죄 실명보도에 2200만엔 배상명령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98년 1월 유치원 아동 3명이 사상(死傷)된 토

오리마(자전거나 차를 탄 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사건에서 살인죄 등으로 당시 19세인 남성 피고가 월간지(新潮)에서 실명과 사진을 게 재 공표한 것은 소년법에 위반되는 인권침해라고 발행처인 신조사에게 22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판결에서 오사카지방재판소의 lsquo 미시로가와rsquo 재판 장은 6월 9일 lsquo공표에 공익상의 필요성은 없고 매우 악질적인 불법행위rsquo라고 동사측에 250만엔의 지불을 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월 10일 보도했다

쌍방의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판결은 소년범죄에서의 실명보도를 금한 lsquo소년 법 61조rsquo를 둘러싸고 매스컴에 손해배상을 명한 첫 판결이라고 한다

신조사측은 당일 바로 공소를 했다 미시로가와 재판장은 동법 61조의 취지 에 대해서 lsquo소년의 보호와 갱생에 우월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강하게 보장하는 것이지만 게재가 예외가 없는 불법은 아니다rsquo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lsquo남성피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방위상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특별한 공익상의 필요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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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rsquo라고 판단했다

동사가 과거에도 소년범죄에서 얼굴 사진을 잡지에 게재해 법무국으로부터 재발방지의 권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고 ldquo강한 반발이나 비난을 예 상할 수도 있었는데 굳아 게재한 점은 매우 악질적이다rdquo라고 진술했다

http wwwdsdcokrjapan1999199906jpl999061004htm

프랑스

프랑스 개정 방송법안 발표프랑스 문화부 방관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은 99년 4월 21

일 확정된 개정 방송법안의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98년 이미 상정된 바 있는 이 방송법안은 초안의 발표후 방송계는 물론 정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검토 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활성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 법안이 첫선을 보 인 것은 98년 1월 28일로 이 초안은 방송인들은 물론 각 당의 정치인들로부터 도 호된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공영 방송계와 민영 방송계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법안은 프랑스 방송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lsquo1986년 방송법rsquo을 부분 개정한 법안이다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4월 21일자로 발표한 이번 개정 법안의 내용은 초안의 야심을 한껏 줄인 것이다 가결이 되는 경우 1986년 법의 일곱번째 개정법이 된다

공영방송 - 조직 통합과 광고시간 축소새 법안은 공영 방송계의 새로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France 2와 France

3 La Cinquieme la SEPT-Arte RFO등 기존 공영방송사를 통합해 다섯 개의 자회사를 지닌 그룹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통합된 공영방송사의 회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년 임기로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며 자회사들 의 사장은 회장 권한으로 임명하게 된다

공영 방송사의 통합은 일관된 방송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번복되는 의사결정 이나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제안이다 다시말 해 각 사업체들의 독립성을 인정 자립성을 키우되 이들을 하나로 엮는 연계 구조를 설립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기해 보자는 것이다

통합후에도 공영방송사의 예산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투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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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어 통합 방송사의 명의로 지급된다 단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이 예산 이 다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즉 예산과 결산 집행이 일년 단위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3년이라는 장기 재정으로 경영되는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이 보다 안정된 체계로 장기적인 안목의 사업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라고 할 수 있다

광고수입의 절감은 이번 법안의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다

초안에서 시간당 5분으로 제한한 광고시간이 마지막 발표에서 8분까지 늘어 난 것은 이 때문이다 광고수익의 절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원의 부족은 수신 료의 인상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초안에서 약속한 바 있는 수신료면제액 (극빈자 노약자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는 수신료가 면제된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차 시간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열두개 조항을 통해 민영 방송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엄 격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CSA(Conse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로 명명 되는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민영방송의 방송활동특히 보도 방송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독립성 준수 여부를 감독규제할 강력한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 그 러나 이번 법안은 방송위원회가 보유하던 평소의 규제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 다는 점에서 기존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민방 의 보도 방송이 방송사나 주주의 이익에 관계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성을 유지 하도록 통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민영 방송사들의 공정한 방송활동과 관련해 몇몇 사회당 정치인들은 lsquolsquo공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에게는 민영 방송의 주식 매입을 금지해야 한 다rdquo며 Vivendi Bouygues Suez-Lyonnaise des eaux가 민방의 주주가 될 수 없 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극단적인 처방대신방송위원 회로 하여금 종합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사에 자본을 대고 있는 모든 주주 사업체들에게 lsquo지난 일년동안 그들이 관계한 공공사업에 대한 보고서 일체rsquo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방에 자본을 소유한 사업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방송사업의 허가를 내주기 이전에 일련의 서류를 통해 후보업체들의 시장 진입 상황을 판단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업체 간의 균등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사업 허가와 관련 이번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항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법안에 의하면 방송사업 후보자는 사업계획서와 자본 상황 등 기존의 서식외에도 지역 프로그램 제작 에의 기여 경력서와 보도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할 각종 장비 및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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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의 제안을 첨가해야 한다 방송활동에 대한 이같은 원칙은 방송위원회가 민영방송사와 계약하는 방송 의무 요강서를 통해 명시된다 방송위원회는 자체 적 감시외에도 공식 사회 단체나 편집자 단체 공식 중개인 등을 이용해 이 내

용의 준수 여부를 통제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방송사업의 허가 및 재허 가의 투명성을 강조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파수 분배를 공개 심 사하는 한편 사업자 후보 등록 공고 및 사업자 결정 통보를 매번 지면을 통해 공표할 의무를 지닌다

방송위 프로그램 내용 규제이번 법안은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방송법을 조화시키기를 제안하

고 있다 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활동을 벌이는 사업자 중 프랑스 사 업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원칙을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어 기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벌칙이 부과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는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 내용 을 규제할 권한을 지니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이제까지 허가제로 이루어 지던 케이블 사업자의 방송허가를 대폭 간소화하게 된다

〈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6호 통권85호gt

프랑스 경쟁위원회 C a n a l+ 제소98년 12월 28일 프랑스 경쟁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Canal+에 1000만 프

랑(약 2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위원회는 판결에서 Canal+가 프랑스 영상시장에서 영화의 TV판권에 대해 유료TV시장에서 그들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했다고 판결했다

1997년 9월 위성TV(TPS)와 위성 PPV의 자회사인 Multivision은 Canal+가 프랑스 영화의 TV판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고소했다 TPS와 Multivision은 Multivision의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필요한데 Canal+는 그들에게 lsquoLes Miserablesrsquo 콜로넬 샤베르(Colonel Chabert)rsquo lsquo저주 받은 풀(Gazon Maudit)rsquo 등을 판매할 것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주었고 Canal+에게 독점 적인 TV판매의 선매(다른 곳에 프로그램을 파는 것에 대한)가 포기 승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단할 것과 프로그램 제작사의 입장에서 PPV를 위해 다른 TV사업장에 판권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Canal+는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다 규제자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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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는 그들의 연간 매출액의 9를 프랑스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투자액은 1997년 134편의 영화에 8억 4500만 프랑(1690억원)을 투자한 것에 해당한다

Canal+는 이미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Canal+는 결국 1000만 프랑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 같다 파리의 항소법 원은 Canal+가 그들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경쟁위원회로부터 받게 된 제재의 집행유예를 요구한 것을 거부했다

98년 11월 24일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 주었고 12월에 집행 명령을 내렸었다 경쟁위원회는 Canal+가 공동제작한 영화들의 pay per

view에 대한 Canal+의 방영독점권이야말로 그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증 거로 간주했다 경쟁위원회는 이 유선 채널에 프랑스 영화의 방영권의 구매 계 약 형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1000만 프랑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Canal+ 는 즉시 그 결정에 항소를 했고 벌금의 지불에 대해 집행유예를 요구 했다 이런 집행유예가 거절되기 전에 영화계의 전문가들(제작자 프로듀서번 역가 작가 작곡가 등)은 국무총리에게 Canal+를 희생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중재는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유럽과 프랑스 영화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탄원서를 냈었다〈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1호 통권 80호〉

한 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99년 1월 29일자로 개정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주요 조 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조(사전통보) reg 공공기관의 장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에 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통보하고 기 타 공공기관의 장은 이를 종합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 의 장이 통보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를 폐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bull(개정 99129)

1 개인정보파일의 명칭2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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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유기관의 명칭4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 및 항목의 범위5 개인정보의 모집방법과 처리정보를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관의 명칭6 개인정보파일의 열람예정시기7 열람이 제한되는 처리정보의 범위 및 그 사유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②제1항의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해는 이를 적 용하지 아니한다

1 국가의 안전 및 외교상의 비밀 기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2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처리 안보처분과 출입 국관리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3 조세범처리법에 의한 조세범칙조사 및 관세법에 의한 관세범칙조사에 관 한 사항을 기록한 개 인정보파일

4 컴퓨터의 시험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5 1년 이내에 제거되는 처리정보를 기록한 개인정보파일6 보유기관의 내부적 업무처리만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7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이내의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파일8 기타 이에 준하는 개인정보파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개인정보파일

제7조(개인정보파일의 공고)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통보를 받은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통보받은 사항을 연1회이상 장관에 게재해 공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의 적정한 업무수행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대통령령 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고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99129)

제10조(처리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 ①보유기관의 장은 다른 법률에 의 해 보유기관의 내부에서 이용하거나 보유기관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제 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 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 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 에는 당해 개인 정보파일의 보유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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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정보주 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99129)

1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경우2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3 조약 기타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해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경우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한 경우로서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5 정보주체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

소불명 등으로 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로서 정보주체외의 자에게 제공하 는 것이 명백히 정보주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6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7 법원의 재판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③보유기관의 장은 제2항 제호 내지 제8호의 규정에 의해 처리정보를 정보주 체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때에는 처리정보를 수령한 자에 대해 사용목적 bull 사용 방법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한을 하거나 처리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④보유기관의 장은 정보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 하는 때에는 처리정보의 이용을 당해 기관내의 특정부서로 제한할 수 있다

⑤보유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처리정보를 이용하는 기관은 제공기관의 동의없 이 당해 처리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제12조(처리정보의 열람) ①정보주체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안에 서 서면으로 본인에 관한 처리정보의 열람(문서에 의한 사본의 수령을 포함한 다 이하 같다)을 보유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열람청구를 받은 때에는 제13조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 청구인 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15일 이내 에 열람하게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청구인에게 그 사유를 통 지하고 열람을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없이 열람하게 해야 한다(개정 9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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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 보유기관의 장은 제12조의 규정에 의해 열람을 청구한 청구인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정 99129)

1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업무로서 당해 업무의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조세의 부과 bull 징수 또는 환급에 관한 업무나 교육법에 의한 각종 학교에서의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

한 업무다 학력 bull 기능 및 채용에 관한 시험투자의 심사 보상금 bull 급부금의 산정

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 라 다른 법률에 의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업무 마 삭제바 기타 가목 내지 라목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2 개인의 생명 bull 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개인의 재산과 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3 삭제 (99129)

제18조(자료제출의 요구 등)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 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공무원으로 하여금 실태조사를 하게 할 수 있 다(개정 99129)

제19조(의견제시 및 권고)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해 의 견을 제시하거나 권고할 수 있다(개정 99129)

동bull으ᅵ없는 녹음방송은 음성권 침해

ᄋ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99년 7월 9일 손모 변호 사가 SBS 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dquoSBS의 보도 내용중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해 사실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예훼손은 인정 되지 않는다rdquo며 ldquo하지만 원고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음성변조 처리 도 없이 방송은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rdquo고

13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밝혔다

재판부는 ldquo 인격권 침해에는 명예훼손 뿐만이 음성권 bull 초상권 침해 등 여러 가자가 있다rdquo며 ldquo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얼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녹음 을 보도에 이용할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처리를 해야 한다rdquo고 설 명했다 손변호사는 98년 4월 SBS가 자신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한 보도를 하 면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내보내자 소송을 냈 다 〈연합뉴스 99910)

호 주

빙송개정법 의회 통과호주 의회는 방송(온라인서비스) 개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라 호주

방송위원회(ABA)는 인터넷사업자(ISP)사이트에 해롭고 불법적인 자료의 제 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방송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인 터넷사업자는 하루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http wwwzdnetcomzdnnstoriesnews04586228677500html

세계언론법제 동향

1999 상 (통권 제5호)

인쇄일 1999년 7월 27일발행일 1999년 7월 31일발행인 김 문 원편집인 서 동 구발행처 한국언론재단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프레스센터전 화 398-1637 FAX 734-8494

----------------------------------------------------------- 공급처도서유통(주)명문사정가 2000원 T312-8663

이 책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을 지원받아 발간했습니다

  • 표지
    • 차례
    • 001_프랑스 언론법제(Ⅰ) 정기간행물 법제
      • 001_Ⅰ 서론
      • 003_Ⅱ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 012_Ⅲ 언론사(기업)의 지위
      • 017_Ⅳ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 038_Ⅴ 결어
        • 040_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 040_Ⅰ 서론
          • 041_Ⅱ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 046_Ⅲ 정보공개법의 개요
          • 058_Ⅳ 차후 과제
          • 064_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 076_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 076_Ⅰ 서론
              • 077_Ⅱ 용어정의
              • 080_Ⅲ 데이터보호 원칙
              • 083_Ⅳ 정보주체의 권리
              • 085_Ⅴ 예외 조항
              • 090_Ⅵ 경과 규정
              • 094_Ⅶ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 098_Ⅷ 통보
              • 100_Ⅸ 벌칙
              • 102_Ⅹ 1984년 법과의 차이점
              • 104_Ⅺ 1998년 정보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 105_Ⅻ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 109_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 111_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 111_독일
                  • 112_미국
                  • 126_스웨덴
                  • 129_영국
                  • 129_일본
                  • 131_프랑스
                  • 134_한국
                  • 138_호주
Page 5: 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

프랑스 언론법제( I ) 정기간행물 법제

성 낙 인 (영남대학교 법학부 교수)

I 서 론

오늘날 인권의 국제적 보장이라는 큰 흐름에 비추어 본다면 인권 및 기본권

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고 있는 언론의 자유와 그에 따른 언론법제는 크게 국

가마다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자유는 특히 제2차 세계대

전 이후 단순히 국내법적인 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보호 bull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표현의 자유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헌장이 채택되고 있다사

그러나 언론의 자유와 언론법을 보는 시각은 나라마다 각국 특유의 정치 bull

경제 bull 사회 bull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독자적인 규범체계를 형성되어 왔다 그

것은 법학이나 법률체계의 특수성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영미법계 일반의 불

문법 체계하에서는 법원의 판례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

로 대표되는 대륙법계에서는 실정법 중심의 체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프랑

스와 같이 오랜 실정법체계를 정립시켜 온 나라에서는 실정법의 체계를 평가

해석하는 법원의 판례 또한 중심적인 위상을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언론법의 영역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대륙법계에서는 이른바 언론의

서울대 법학대학 졸 서울대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연구이 사 한국헌법학회 국제이사(현)

1) 언론의 자유의 국제적 보장에 관해서는 Roger Pinto La liberte dinformation et

dopinion en droit international Paris Economica 1984 참조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일련의 법체계를 정립시켜 왔다 반면에 영미법계에서

는 자유주의 언론관에 입각해 언론법체계에 대한 특별한 규율을 최소화해 왔

다 하지만 현대적인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따흔 새로운 법과 제도의 정립필요

성에 따라 언론법의 영역에 있어서도 법계를 떠나 각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정립을 기하고 있다

그간 프랑스의 언론법이나 판례이론은 일부 소개되어 왔지만 그것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성격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프랑스

언론법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그간 영미법계에 치우

쳐 왔던 한국에서의 언론법 이론의 정립에 다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프랑스

에서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론법은 그 출발점을 헌법상 언론의 자유

로부터 연역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이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채택된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Declaration des droits de lrsquohomme et du citoyen du

26 aout 1789)에서 천명된 바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헌법적 가치를 갖는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2) 이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론(libertes publiques)3)에

서 언론의 자유라는 제하에서 논술되고 있지만 언론법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언론법이 독자적인 학문적 영역4ᅵ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언론법

연구서가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언론법제는 크게 인쇄매체과 방송매체로 구분해 논술되고 있다 그

것은 신문과 방송이 각기 상이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법률

또한 원칙적으로 상이한 체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언론

법제의 가장 고전적인 양태인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특

히 방송법제는 최근 새로이 정립된 법제임과 동시에 정보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방송법제는 오늘날 독자적인 법학의 한 분야로 정립되고 있기도 하

다5) 현재까지 방송법의 기본법제는 1986년에 제정된 통신의 자유에 관한 법

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 프랑스 인권선언의 현행헌법상 가치에 관해서는 성낙인 ldquo프랑스 인권선언과 헌 법rdquo 영남법학 제5집 1999 참조

3) 프랑스 법과대학의 학부과정에서 헌법강의는 lsquo헌법과 정치제도rsquo(Droit constitu- tionnel) 와 lsquo기본권론rsquo으로 분리되어 강의되고 있다

4) 예컨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법학부인 파리2대학교 법학부 박사과정에는 언론법과정 이 독립된 학위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연구 현황에 관 해서는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Paris LGDJ 1994 pp 15-28 참조

5) 대표적인 저서로는 Charles Debbasch Droit de lrsquoaudiovisuel Paris Dalloz 199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

률laquo 과 1982년에 제정된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가이 있다 또한 현대적인 정보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정립된 새로운 법제로서의 미국의 정보자유법이나 한

국의 lsquo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행정문서 액세스법8ᅵ과 미국

의 프라이버시법 이나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개 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lsquo정보처리 축적 및 자유에 관한 법률rsquo9이 제정된 바 있다

특히 본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r세계언론법제동향」의 프랑스

언론법제에 관한 최초의 글이라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이고 원론적인 정기간행

물 내지 신문관련 법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881년 7월 29일에 제정

된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를rsquo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의 가본을

이루고 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 새로이 제정된 법률들은 다원성과 투명성의

원리를 언론법제에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위원회의 일련의 판결(결정)을

통해 위헌성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내)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1 근대적 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10

Jean-Jacques Biolay Droit de la communication audiovisuelle Paris J Delmas 1989 참조 최근 프랑스에서도 방송관련법제의 개정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가 새 방송법 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법 안이 국회상정 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상태이다(세계방송정보 19981230 방송진흥원방송동향과 분석 1999515)

6) Loi ndeg 86-1067 du 30 septembre 1986 relative a la liberte de communication

7) Loi ndeg 82-652 du 29 juillet 1982 sur la communication audio visuelle8) Loi ndeg 79-753 du 17 juillet 1978 portant diverses mesures damelioration des

relations entre lrsquoadministration et le public et diverses dispositions drsquoordre adminsitratif social et fiscal의 제 1 장인 De la liberte drsquoaccfes aux documents administratifs가 이에 해당하는 바 직역하면 lsquo행정문서액세스자유rsquo라 할 것이나 우 리의 관념에 비추어 이를 lsquo행정문서액세스법rsquo이라 한다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나남출판사1998 440-473면 참조

9) Loi ndeg 78-17 du 6 janvier 1978relative a lrsquoinformatique aux fichiers et aux

libertes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546-587면 참조10) 프랑스의 언론관련 법률과 판례에 관한 자료집은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Legislation(1994) Jurisprudence 1992)Paris Legipresse 참조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전개는 그 역사적 성격에 비추어 가장 보수적인

구제도하에서의 언론법제에서부터 혁명 이후의 언론의 자유의 개화와 반동세

력의 발호에 따른 언론의 자유의 침체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개된 바 있다

그것은 곧 프랑스 헌법사의 불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대체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개화기라 할 수 있는 제3공화국 이래 언론법제는

근대입헌주의 법제의 일반원리에 보다 충실한 방향으로 정립되어 왔다

2 혁명이전 구제도하에서의 검열시대

16세거 출판제도의 발명에 따라 출판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러

나 오늘날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는 출판되지 못하고 연감 등의 형태로 출간

되는 정도였다12) 프랑스에서 최초의 정기간행물은 1631년에 간행⑶된 이후

다양화되어 갔다

구제도(Ancien r6gime)하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 모든 출판물의 발행은 국

가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 모든 출판물에 대해는 사전허가제

(autorisatioirpr6alable)를 채택하고 있었다 사전허가는 인쇄와 출판에 동시에

요구됐다 특히 출판물에 대해서는 검열제도(censure)가 도입됐다

이러한 검열제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로 검열은 엄

격히 지켜지지 아니했다 그것은 아마도 구제도의 말기에 이르러 팽배한 계몽

사상과 자연법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검열이 일정한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

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해서는 C Bellanger J Godechot P Guiral F Terrou Histoire generale de la prsee frangaise(Paris PUF)라는 방대 한 전 5권의 저서가 있다 제1권은 초기부터 1814년까지 제2권은 1815년부터 1871 년까지 제3권은 18기년부터 1940년까지 제4권은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제5권은 1958년 이후를 다루고 있다 기본권론의 시각에서 언론법제의 역사에 관한 개괄적 기술로서는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fondamentales Paris Montchrestien 1996 pp 628-632 Jean Rivero Les libertes publiques tome 2 - Le regime des principales libertes Paris PUF 1996 pp 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시각에서의 프랑스언론사에 관한 분석은 Pierre Albert La presse franaise Paris La Documentation franaise 1983 pp 123-139

참조12) 그 대표적인 것이 1611년부터 1648년까지 출간된 Mercure frangais 정도였다13) 그것은 Nouvelles ordianires de divers endroits이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

할 수 있다 말러세르브(Malesherbes)는 백과사전의 출판을 허가했으며몽테

스키외(Montesquieu)의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의 초판은 스위스에서

인쇄됐지만 매우 급속한 속도로 프랑스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아게소

(drsquoAguessaeu)는 174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의 인쇄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사를 뒤흔든 정도의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혁명을 가

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자연법론 bull 사

회계약론 bull 계몽주의 사상은 이미 혁명이전에 프랑스에서 만발하고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또한 소위 지하언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개한 상황이

었다14)

3 혁명과 언론의 자유의 혼돈시대프랑스는 17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세계사적인 전환기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에 따라 그간 절대군주제하에서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던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을 하기에 이르렸다 이제 혁명의 성공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공식

적 bull 법적으로 보장되기에 이르렸으니 구제도하에서의 통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언론자유의 보장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

서 ldquo사상 및 견해의 자유로운 통신(communication)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

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저작하고 출판할

수 있다 단 모든 시민은 법률에 규정된 경우에만 이러한 자유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진다rdquo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791년 헌법 제17조에서는 ldquo어느

누구도 자신이 간행한 출판물이 법률에 반하거나 공권력을 실추시키거나 법

률에 규정된 범죄행위에 저항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인쇄하거나 출판한다는

이유로 수색과 소추를 당해서는 아니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lsquo인

민의 친구(LrsquoAmi du peuple)rsquo나 lsquo뒤센느(Le Pere Duchfene)rsquo와 같은 신문이 창

간됐다

언론의 자유는 외형상으로는 혁명 초기에 그대로 보장됐다 그러나 파리 코

뭔(Commune de Paris) 시기인 1792년에는 반혁명적인 언론을 금지시키는 명

령을 발포해 반혁명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자는 형벌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14) 1787년 당시에 간행되고 있던 정기간행물은 파리에서 50여종이지방에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었다 한편 혁명 직전에는 지하언론이 매우 성행했던 바 이에 관한 연구는 Ju Myung-chul Les gens du livre embastilles 1759-1789 these Universite

de Paris 1 1986 주명철 바스티유의 금서 문학과 지성사 1989 참조

에 따라 예컨대 l e Vieux CordelierrsquoW 지는 발행인의 비극적인 사망과 더불어

폐간되기에 이르렸다

집정관 시대(Directoire)에 이르러 언론의 자유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보장의 원칙을 혁명력 3년 헌법 제355

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lsquolsquo특정한 상황하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도 그 법률은 새로 개정되지 않는 한 1년에 한해 효력을 갖는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법률이어야 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되었으며그것은 혁명력 5년에

이르러 자행된 엄청난 체포 bull 구금에 이은 신문의 폐간을 초래하게 되었다

1799년 혁명력 7년에는 혁명 이후 만개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입법화 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 1799년(혁명력 7

년) 5백인회(Le Conseil des Cinq_Cents)16)에서는 명예를 침해당한 자에게 반

론기사(un article de repondre)를 허용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것은 언론의 자유의 남용에 대한 최초의 입법적 사도라고 할 수 있다

4 나폴레옹 집권기의 억압시대

나폴레옹이 스스로 ldquo내가 만일 언론을 방임했더라면 나는 3개월도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대로 나폴레옹의 집권기에 있어서 언론은 여

러 가지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혁명력 8년에는 모든 신문의 창간을 금지시켰

다 1805년 나폴레옹의 제1제정에 이르러 모든 출판물에 대한 검열이 일상화되

는 극심한 통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찰성장관은 파리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편집인 임면권을 갖게 되었다 지방신문은 정치기사에 관한 한

lsquoMoniteurrsquo의 기사를 전재하는 것만 허용됐다 1810년에 이르러 파리에서는 각

구청별로 단 하나의 신문이 구청당국의 통제하에 발간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파

리 전체에서 4개의 신문만 발간되고 있었다

나폴레옹 치하의 또 다른 측면은 정보제공이 lsquo공역무(service public)rsquoi7)의 일

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5) Cordelier란 원래 성 프랑체스코 수도회의 수녀나 수도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1790 년 Danton Marat C Desmoulins 등이 파리의 옛 프란체스코 수도원이었던 자리 에서 창설한 정치단체를 곧장 Cordelier라고 칭하기도 한다

16) ldquo5백인회는 공화국의 상상력 이며 원로원은 공화국의 이성 이다rdquo라는 표현과 같이 5백인회와 원로원은 양원제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17) 공역무란 프랑스 공법상 핵심개념이다 공역무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프랑스의 국사원판례와 행정법학이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공역무가 아닌 사항은 사법상 재

프랑스정기간행물 법제 7

종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1811년 2월 18일 칙령(d6cret)에 따라 국가의 통제

하에 창설된 단체에 의해 lsquo제정신문(Le Journal de FEmpire)rsquo이 창간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공역무 사항이 되었다 이 칙령이 발포된 이후 모든 신문은 국

유화됐으며경찰성장관이 임명하는 행정위원회의 공식적인 통제를 받게 되었

5 왕정복고와 7 월군주제하의 자유와 통제의 교차내)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부터 시작된 왕정복고기에 있어서의 언론

은 새로운 기법의 창출에 따라 새로운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836년

에 이르러서는 lsquo드 지랄뎅(Emile de Girardin)rsquo이 신문을 창간하면서 광고를 이

용함으로써 신문의 시장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1845년에는 전보제도가 도입

됐다bull 또한 1833년에는 초등교육에 관한 lsquo기조법(loi de Guizot)rsquo이 제정됨으로

써 독자층이 확대될 수 있었다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자유주의적인 흐름과 강압적인

흐름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814년 헌장 제8조에서는 ldquo프랑스 국민

은 언론의 자유 남용을 규제하는 법률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 인쇄 bull 출판의

자유를 향유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814년 10월 21일 법률에서는 모

든 신문발행에 대해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서 20면 미만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파리시 출판국장이나 지방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하에 왕이

지명한 검열관을 통한 검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열과 허가제는 1819년 6월 9일 lsquo세르법(Loi de serre)rsquo을 통해서

완화됐다 이 법률에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됐고 대신 출판물발행에

대한 사전신고제와 더불어 불법행위로 인한 처벌에 대비한 보증금(cautionne-

ment) 납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보증금이 상당히 과다했기 때문에 정치기

사를 보도하는 신문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금납부가 면제됐다 이에 신문들은

보증금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예컨대 lsquo작은 파리신문(Le Petit Parisien)rsquo lsquo작은

마르세유신문(Le Petit Marseillais)rsquo등과 같이 신문제호에 lsquo작은(petit)이라는

표제를 달기 시작했다 또한 세르법에서는 신문이 저지르는 가벼운 위법행위를

판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18) 알베트는 1815년부터 1914년까지의 기간을 언론의 자유의 황금기(age drsquoor)로 평가

하고 있다(Cf Pierre Albert op cit p 126) 그 기본적인 논거는 이 기간동안 신 문의 발행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기초해 있다

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루기 위해 배심원단(jury)을 구성했다

하지만 베리(Berry)공작의 피살사건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는 다시금 강화

됐다 1820년 3월 30일 법률에서는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신고제를 재도입

했다 1822년 3월 17일 법률에서는 신문이나 정기간행물이 정치제도를 훼손하

는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를 창설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822

년 3월 25일 법률에서는 배심제도를 폐지하고 일반법원에서 위법행위를 심판

하도록 했다 또한 동 법률에서 최초로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보장하기에

이르렀다 동 법률에서는 명예(honneur)나 명성(reputation)이 침해된 것을 요

하지 아니하고gt 정기간행물에 언급된 자는 누구나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828년 7월 18일 lsquo포르탈리법 (loi de Portalis)rsquo은 새로운 자유주의 시대를 열

고 있다 다시금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되는 대신 강력한 보

증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배심원제도는 도입되지 아니했다 그러나 이 법

률은 샤를르(Charles) 10세의 1830년 7월 25일 칙령에 따라 폐지되고 다시금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1830년에 다시금 자유주의적인 제도가 토입됐다 1830년 헌장

(Charte) 제7조에서는 lsquolsquo프랑스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견해

를 인쇄 bull 출판할 권리를 향유하며 검열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rdquo라고 규정하

기에 이르렸다 1830년 10월 8일 법률 및 1830년 12월 10일 법률에서는 신문의

자유를 규정하고 나아가서 보증금액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배심원제도를 도

입 했다

그러나 1835년에 발생한 피쉬(Fieschi) 폭탄테러사건 이후에 다시금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1835년 9월에는 다시금 신문의 만화 및 만화의 제호에

대한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6 제2공화국하의 혼돈기

일반적으로 제2공화국은 자유주의 시대로 평가되고 있지만 적어도 언론의

자유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 1848년 8월 18일 명령과 1849년 7월 27일 법률

에서는 공화국원리 bull 보통선거의 원리 bull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한 범죄

행위 등을 창설했다

7 제2제정하의 압제에서 자유주의로

제2제정의 권위주의적인 특성과 맞물려 언론의 자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9

다 신문의 발행은 행정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비록 검열제는 아니

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신문발행인에 대해 경고(견책 avertissement)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세 번의 경고를 받은 신문은 정간이나 폐간되도록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신문의 제1면에는 행정당국이 발하는 모든 커뮤니케를 게재하도록 하

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1868년 6월 11일 법률에 따라 사전허가제는

단순 신고제로 대체됐다

제2제정에서 제3공화국으로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870년 9월 10일 명령은 출판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해 출판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폐지했다 1870년 10월 27일 법안에

서는 배심원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있었으나 의회의 다수파가 보수파에 의해

지배됨으로 인해 제한적인 자유주의의 원리가 도입됐을 뿐이었다 즉 18기년 7

월 10일 법률에서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고 1875년 12월 9일 법률에서는 배심

원의 권한에 대한 제한을 가하기에 이르렸다 결국 1881년 법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진정한 신문의 자유가 정립됐다고 할 수 있다

8 제3공화국하에서 1 8 8 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 제정을 통한 언론법제의 초석 마련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Loi du 29 juillet 1881

sur la liberte de la presse)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법제의 초석을 이루고 있

다19)

이 법률에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 이전 법

19) 이 법률의 기본적 인 체 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쇄 업 및 도서 판매 업 제2장 정기 간행물(제1절 출판 bull 경영 bull 신고 및 납본 제2절 정정 제3절 외국의 신문 또는 정 기간행물) 제3장 공공장소에서의 게시 배포 및 판매(제1절 게시 제2절 공공장소 에서의 배포 및 판매) 제4장 정기간행물 또는 기타 출판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 (제1절 중죄 및 경죄 행위의 교사 제2절 국가에 대한 경죄 제3절 사람에 대한 경 죄 제4절 외국의 국가원수와 외교관에 대한 경죄 제5절 금지된 공표 보호특권) 저15장 소추 및 처벌(제1절 정기간행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의 책임자 제2절 소송 절차 제3절 보충적 형벌 bull 재범 bull 경감 bull 시효) 전문 69조 중 제4장(23조 이하) 이 하는 쟁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은 22개조에 불과하다

한편 1986년 8월 1일 법률 제22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1881년 법률상의 lsquo발행 (directeur de la publication)rsquo이라는 표현은 전부 lsquo사장(관리인 g6rant)rsquo으로 대체 됐다

1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률에서 규정된 바 있는 모든 형태의 언론에 대한 사전통제제도 즉 사전허가

제 bull 검열제 보증금예납제 등을 폐지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의사표

현에 따른 위법행위를 폐지했으며 배심원에 대해 매우 폭넓은 권한을 부여했

다 특히 이 법률에서는 1835년 9월 9일 법률의 반론권 규정을 삽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기간행물(presse periodiquement ecrite 신문 presse 6crite)에 관

한 반론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2W 동 법률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보완과 개정

을 거친 바 있으며1993년 1월 4일 개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 법률에 대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반향에 따라 중죄인을

처벌하고자 하는 1893년 12월 12일 법률과 1893년 7월 28일 법률에 의거해 언

론을 통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선동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을 처벌하는 규정을 삽입했다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은 그간 부분적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오

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활자매체에 관한 기본법의 성격을 유지해 왔다

1914년에서 1918년 사이의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에 검열제도가 사실상 부

활됐으나 그것은 법률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신문사 발행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전시 국가긴급사태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전쟁

기간 동안에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1914년 8월 5일 법률에 의거

해 언론사나 언론인이 검열에 협조적이었다

9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1933년 2월 28일 법률은 조세의 집단거부를 위한 조직을 하거나 이를 기도

하는 범죄를 창설했다 또한 1935년 10월 30일 명령에서는 군대의 규율을 저해

하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처벌규정을 설정했다 1936년 8월 18일 법률에서는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한 왜곡된 보도 뿐만 아니라 진실한 보도라 할지라도 정

부의 재정정책에 유해할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36년 1월 10일

법률 일명 lsquo무라법(loi Maurras)rsquo에서는 살상을 야기시키는 언론보도를 처벌하

는 규정을 신설했다

1939년 전쟁기간동안에 7월 30일 명령에 의거해 정보담당관(Commissariat a

lrsquoinformation)에 의한 검열제도가 부활됐다

10 프랑스의 해방에 따른 언론 정화와 자유

20) 프랑스 언론법상 반론권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 pp317-347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그간 1940년이래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이후에 간

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 처벌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1940년 6월 25일 이후에

창간된 정기간행물이나 그 이전에 창간됐으면서도 점령당한 후 15일 이상 계

속 발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는 당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측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관여자 조차도 동일한 제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구 발행인측은

제거되고 당해 언론사는 수용됐다 독일에 대한 협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언론사는 몰수됐다 수용된 언론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맡도록 했다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작업은 언론정보부장관이 담당했으나

국립언론기업사(Soci6t6 nationale des entreprises de presse SNEP)의 창설에

관한 1946년 5월 11일 법률에서 이에 관한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경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부중에서 언론정보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에 의해 임명된다 이 회사는 사법상 규율되는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사법의 적

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파기원(대법원)은 사법의 집행대상기관이 아니라

고 판시한 바 있다2n 이 회사의 역할은 몰수나 수용된 회사의 재산을 관리하

는 것이다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잠정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다 그

것은 검열제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언론사 창설에 관한 사전허가제였으나

이 또한 1947년에는 폐지됐다

한편 1944년 5월 6일 법률명령22gt에서 언론범죄에 관한 배심원제도의 폐지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제도의 도입 1945

년 4월 2일 법률에서 신문수송에 대한 규제제도 도입 1949년 7월 16일에는 lsquo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에 대한 특별지위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제정된 바

있다

21) C Cass 9 juillet 1951 D 1952 J p 141 Cour de cassation은 일반적으로 파기원 또는 파훼원으로 번역되고 있다 프랑스의 사법제도상 행정사건은 국사원(Conseil drsquoEtat)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법원의 관할로 하고 나머지 민 bull 형사사건은 파기원 을 정점으로 하는 일반법원의 관할로 한다 행정사건과 민사사건의 구분이 불명확 한 사건에 대해서는 권한쟁의법원(tribunal des conflits) 이 관할을 결정한다 프랑 스 사법제도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프랑스헌법학 법문사 1995 680-696면 참조

22) Lrsquoordonnace du 28 aofit 1944 sur lorganisation de la presse frangaise 여기서 ordonnance는 흔히 법률명령 또는 법률대위명령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 법적 효 과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과 동일하나 제정권자가 정부라는 점에서 법률과 구별 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이를 법률명령이라고 번역한다

DI 언론사(기업)의 지위

1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언론사(entreprises de presse)의 설립과 운영은 자유이다 언론사 설립에는

아무런 요건도 요구되지 아니하고 단지 관계당국(검찰)에 언론의 제호 bull 발행

인과 인쇄인의 성명을 신고(declaration)하는 것으로 족하다(1881 년 법률 제10

조) 이와 같은 신고는 단지 언론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의 소재를 위한 것

이다 또한 관계당국에 신문을 납본해야 한다(1881 년 법률 제10조)

언론사의 경영자(관리인 g6rant)는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언론사의 핵심

인물로서의 편집인이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론사의 경영자를 국회의원으로 지명함으로써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하

려 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는 언론사

의 관리인을 발행인(directeur de la publication)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발행인의 책 임으로 귀착하게 되었

다 만약 특정인이 단독으로 언론사의 자본금 50 이상을 지배하는 경우에는

그 자는 의무적으로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가 주식회사일 경우에는 경영

위원회(conseil drsquoadministration)의 의장이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의 발행

인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당해 언론사의 자본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언론사의 회계는 공개되어야 한다 발행인은 그의 직무의 일부를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 bull 형사상의 책임은 발행인이 진다

그런데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정기업 또는 개인에 의한 집중(독과점

concentration)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규제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적인 5

대 언론기업집단은 Hachette Havas Hersant Groupe de la Cite FilipacchH 다23)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언론 독과점 기업집단은 에르상(Hersant) 그룹이

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사의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984년에는 집권 사

회당이 1986년에는 집권 우파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렸다

1 언론법제상 출판 bull 정기간행물 bull 신문과 언론사

프랑스 법제상 언론(presse)의 개념은 사실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 특히 그

번역에 있어서도 출판 bull 언론 bull 신문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23) 당시 프랑스의 언론그룹에 관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71-76 참조bull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3

이를 대표하는 개념적 요소로서의 정기성(p6riodicite)과 인쇄라는 측면이 있지

만 이를 가지고 언론을 특징지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프랑스법상 경제적 통제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해

간행(발행 publication)의 개념과 관련해 우선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

에 관한 법률rsquo이 현행 언론법제를 관류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그런데 이 법

률에서는 간행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일반적으로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lsquopressersquo의 개념을 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일반대중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다면 이 법률의 lsquopressersquo를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도서의 출

판이 아니라 정기간행물의 출판이라는 의미로 좁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

다25) 따라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에 대한 기본법으로서 오늘날까지 프랑스

언론법제에서 작동하고 있다 한편 제2장 정기간행물(de la presse periodique)

의 첫 조항인 제5조에서는 ldquo모든 신문(journal)과 정기간행물(6crite periodi-

que)rdquo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에 비추어 다른 정기간행물과 달리 일간지는

lsquojournalrsquo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법원은 대체로 보다 넓은 개념

으로 lsquopressersquo를 이해하고 있다 즉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에서의

lsquopressersquo란 그 발행에 있어서 나타난 형태나 표현 양태를 불문하고 대체로 일정

한 간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행되는 모든 간행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1944년 8월 26일에 제정된 프랑스언론의 조직에 관한 법률명령에서는 정기

간행물(publications p6riodiques)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

서 정기간행물이라 함은 ldquo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rdquo되면서 ldquo순수하게 과학적 bull 예술적 bull 기술적 bull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내용의 정

보를 담고 있는 모든 신문과 잡지 및 소책자rdquo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

률은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 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

24)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Le droit de la com- 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2Paris Editions du Moniteur 1990

p 5125)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1장에서 인쇄 및 도서출판업에 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정기간행물이라고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법은 전 반적으로 정기간행물에 관한 사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6) CA Caen 5 decembre 1975Gaz Pal 1976 2p 734

1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월 23일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내용을 보다 현실화시겼다 이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모든 간행물을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

는 간행물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간행물이다 이 법률 또한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1986년 8월 1일 법를 제1조에서는 lsquopresse의 간행rsquo이라 함은 일반대중이나 각

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상의 전파를 문자의 형태로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고 개념규정하고 있다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개념 정립에 있어서 추

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내용을 불문하고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것을 말하며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입법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특히 언론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포방식의 다양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정기간행물과 함께 배포되는 추가간행물(supplements)에 관해 일반조

세법전 제72조의 추가 3조의 6항의 해석에 관해 Lamy지의 1980년 3월호와 관

련된 사건에서 위원회는 기본발행분과 추가분을 단일적인 호로 이해하고 있

다 lsquo간행물운송에 관한 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es messageries de

presse)rsquo는 피가로-매거진(Figaro-Magazine) 사건과 관련된 1980년 7월 24일 의

견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는 추가분이 적어도 원본과 같이 판

매되는 이상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추가간행물의 발행조건은 추가간행

물의 1면에 추가간행물이라는 표시를 하고 이어서 제목과 간행 호수 및 일자

를 제시해야 한다 추가간행물의 배포조건은 따로 판매되거나 따로 예약판매될

수 없으며원본과 항시 직접적인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27)

한편 국가는 언론사에 대해 세금 bull 전화세 bull 우편요금 등에사 국가적 지원을

행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개념정의는 특히 언론에 대한 국가의 보조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우선 일반조세법전 제1458조에 의거해 직업상 조세면제를

받는 정기간행물은 그 내용이나 발행형태를 불문한다 반면에 일반조세법전 제

39조 추가 조항에 의거해 국가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언론은 일반적으로 정

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간신문이나 월간 bull 격월간 잡지에 한정되고 있다 나

아가서 전화나 팩시밀리 사용에 따른 요금 감면혜택을 받는 것은 일간지에 한

한다 국영철도회사(SNCF)의 50 운임감면 혜택을 받는 간행물은 이론상 모

든 간행물에 포함된다

27)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4

프랑스ᅵ 정가간행물 법제 15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항은 우편료와 부가가치세이다 그 액

수는 전체 국가보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혜조건은 일반조세법

전 추가조항 제72조에서 조세감면사항을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우편료

감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행물은 첫째 사상의 전파에 관한 공익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둘째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과 1986

년 법률에서 보완된 언론에 대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4분기에 한

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간행되어야 한다 넷째 일반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제공

되어야 하고 가격이 표시되어야 하며 무료 간행물은 제외된다 다섯째지면

의 3분의 2 이상은 일반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이에

따라 일반조세법전 제72조 추가 3조 및 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여섯째 견본설명서 bull

카탈로그 bull 행정당국이나 노동조합의 간행물 등과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28)

1982년 4월 27일에 제정된 lsquo간행물 및 통신에 관한 조정위원회rsquo의 설치에 관

한 명령29gt에서는 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들 조건에 간행이 부합하는지의 여부

에 관해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등록증을 교부하는 바 이 등록

증이 없이는 어떠한 국가적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조정위원회는 1959년에 국사

원이 제 시한 견해3W를 수용하면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행물은 독

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에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간행

물은 일반대중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이익의 성격을 담고 있어야 하

며 그 제공되는 정보의 50 이상이 일반정보에 관한 주제여야 한다 가장 문

제가 되는 정기성에 관해 위원회는 각 호마다 새로운 내용을 다양한 주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브로셔 등과 같은 소책자는 제외된다 또한 시

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하며 그 점에서 일반도서와 구별된다 발

행부수의 과반수는 일반에 판매되어야 하며 집단적인 예약은 금지된다

1977년에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액수는 총 8억 7000만 프랑에 이르고 있

다 이 중 2억 7000만 프랑은 국가가 직 bull 간접적으로 보조한 것이며 그 중에

서 1억 9000만 프랑은 국가와 우체국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지출된 우편

28)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329) Decret ndeg 82-369 relative a la commission paritaire des publications et agences de

presse JO ndeg 103 du 4 mai 1982 p 126230) Avis ndeg 277-717 de la section des finances du Conseil drsquoEtat rendu le 23 juin 1959

요금이다 2억 3000만 프랑은 세금보조인데 그 중 반은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

지 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3억 7000만 프랑은 공기업인 국영철도회사

(SNCF)와 우체국의 간접적인 보조이다31)

이와 같은 언론에 대한 공적 보조나 혜택은 언론의 두 가지 상이한 측면즉

언론은 한편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공익

에 기여한다는 측면32gt을 고려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

나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는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경제적 종속성 사이의

갈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33)

3 정기간행물의 유형과 현황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5만종류 이상의 정기간행물이 간행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 류는 조정위원회의 등록증을 발부받아 국가적 혜택을 입고 있다 일반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간행물발행사는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간행물의 규격 면수 가격 인쇄방법 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화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간지는 옵셋인쇄와 제한적으로 컬러인쇄를 하고 있으

며 규격은 큰 규격이 60 x 42 센티미터이고 타블로이드판은 30 x 42 센티미

터이다 잡지는 규격이 일간지에 비해 작으며 일반적으로 21 x 27 센티미에

옵셋인쇄나 요판술을 취하고 있으며 컬러판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정기성에 관한 차이에 따라 일간지와 잡지로 구분된다 일간지는 조간과 석

간으로 구분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인쇄한다 일간지는 대체로

일반정보와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일간지 이다

잡지는 주간종합잡지와 주간지역잡지가 중심이다 여기에 청소년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을 상대로 한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34)

프랑스에서는 종합일간자가 전체 배포 부수의 약 44를 장악하고 있어서

1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Jean Cluzel Presse et Democratie Paris LGDJ 1997rsquo p 10032) Pierre Albert op cit pp 19-22 참조33) Emmanuel Derieux Liberte economie et droit de la presse - Dependance econo-

mique et liberte de la press Inventaire des elements de reglementation LEGIPRESSE Revue mensuelle du droit de la communication ndeg 142 1997 6 pp

75-78 성낙인 언론정보법 卯 98-106 참조34) 1980년대의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 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23-30 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7

여전히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근래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14년에 종합일간지는 302개에 1200만부에 달했지만 1984년에는 108개에 840

만부로 줄어들었다如 한편 1994년부터 발행부수는 8억 2000만부수로 대체로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일간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1996년 현재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이 45만부 르 피가로(Le Figaro)가 39만부 르 몽드(Le Monde)

가 37만부 레퀴프(IEquipe)가 35만부 프랑스-수아르(France-Soir)가 19만부

리베라시옹(Lib6ration)이 17만부에 이르고 있다36gt 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광고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호

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쪄 그러나 일간신문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감소추세

에 있다

IV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프랑스에서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해 언론의 다원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재

정적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근의 법제는 1984년 법률에사 시작해 현재의

1986년 법률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특히 언론사의 집중을 통하여 소위 언론기

업집단의 형성에 따른 언론의 다원성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제이

다 우선 1984년 법률은 그 제정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

심사를 통해 위헌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로운 법제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이에 1984년 법률과 더불어 1944년 법률명령을 폐지하고 1986년 법률이 제

정됐으나 여전히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1986년 11

월 27일 법률을 통해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하에서는 1984년 법률에 대한 위헌논의와 더불어 1986년 법률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를 해나가고자 한다

2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해)

3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pp 54-55

36) Ibid p 22 이 중 레퀴프 지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이다 나머지는 종합일간지 이다37) Ibid pp 25-39

18 프랑스 정가간행물 법제

( 1 ) 입법과정언론사의 지위 개혁에 관한 논의는 1983년에서 198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의회에서 최대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1983년 12월에 집권 사회당의 모루아

(Mauroy) 정부에 의해 제출된 법률안은 그 동안 의회에서 218시간의 공개토

론을 거치고 제1독회에서 2491개의 개정안(이는 의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정안이 제출된 것임)이 제출된 이후양원합동위원회(Commission mixte

paritaire)의 조정 실패에 따라 1984년 9월 12일 국민의회 제4독회에서 통과됐

(2) 법률의 내용39)

이 법률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 경영에 있어서의 투명성의 원칙이다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그 명의대여를 금지한다

언론사란 독자에게 일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정보

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약 언론사가 법인이 아닐 경우에

당해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각 호에 언론사의 소유자나 공동소유자의 성과 이

름을 적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법인일 경우에능 당해 법인의 형태 bull 존속기간 bull

명칭 bull 자본금 bull 법인의 대표자 성명과 3인의 주요 협력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모든 언론사는 각 호에 발행인과 편집인을 기재해야 한다

둘째언론사의 다원성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언론사의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법률에서는 초과할 수 없는 한계를 설

정하고 있다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법적으로나 사실상으로 자연인이나 법인으

로 볼 수 있는 단체는 정치정보나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를 여러 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 신문 배포

총수가 국가 전체 일간지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일간지는 동일인이 마

찬가지의 기준에 입각해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개의 일

간지를 소유 또는 관리할 수 있다 동일인이 전국일간지와 지방일간지를 동시

38) Loi ndeg 84-937 du 23 octobre 1984 visant a limiter la concentration et a assurer la tranparence financiere et le pluralisme des entreprises de presse JO du 24 octobre 1984 p 3206

39) 1984년 법률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평가에 관해서는 Jean-Claude Masclet ldquoLa loi

sur les entreprises AJDA 1984 pp 644-665 참조

에 소유 또는 관리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러한 언론기업집단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서 1986년 법률에서는 30로 상향조정

됐다

셋째 편집권의 독립을 위하여 편집 인단을 설립하고 있다

일간지를 창간하거나 기존 일간지를 경영하는 자는 1년 이내에 직업적인 기

자로 구성되는 상설적인 편집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편집인단 제도의 법제화는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독립된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La Commission pour

la transparence et le pluralisme de la presse)rsquo를 창설했다

이 법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를

창설하는 바 이 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정부와 국회의 양원 상임위

원회로부터 선출되는 자로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대통령

은 1인의 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장은 가부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는다 ②

하원인 국민의회 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③ 상원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④

국사원(Conseil drsquoEtat) 부원장이 지명하는 국사원 위원 중 1인 ⑤ 파기원

(Cour de cassation) 원장이 지명하는 파기원 판사 중 1인 ⑥ 심계원(Cour des

comptes) 원장이 지명하는 심계원 위원 중 1인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없다 위원은

재임중 면직되지 아니한다

언론사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받은 위원회는 법적용에 관련된 사항

을 매년 대통령과 의회에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국사원에 제소할 수 있다

(3)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4년 법률은 반 에르상법 (loi anti-Hersant) 이라고도 칭해지고 있다 그것

은 에르상의 지나친 언론기업확장에 대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법률

은 국민의희에서 통과된 바로 그날 152명의 상원와원에 의해 헌법위원회에 위

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또한 9월 14일에는 91명의 하원(국민의회) 의원에 의

해서도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헌법위원회는 작고한 그로(Gros) 위원을 대

체하는 새로운 헌법위원회 위원으로 시모네(Simonnet)가 10월 9일에 임명된지

이틀 후인 10월 11일 결정을 내린 바 있다40) 이 결정은 100개 이상의 판시사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9

40) CC Decision ndeg 84-181 DC des 10 et 11 octobre 1984 Loi relative aux entreprises

항을 제기함으로써 가장 긴 헌법위원회 결정 중 하나이다 헌법위원회는 이 법

률의 전체 45개 조항 중 10개 조항에 대해 전부 혹은 부분 위헌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법률은 10월 23일자로 공포됐다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결정에 따

라 이 법률의 일부조항은 아무런 내용이 없이 단지 조문 숫자만 표기되어 있

을 뿐이다 다만 당해 조문 아래부분에 각주를 부기해 ldquo이 조항은 1984년 10월

10일 및 11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위헌결정된 바 있다rdquo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

법위원회의 이 결정은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 다 그 러 나 일부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된 바 있다42) 특히 가장 비판적인

논평으로서 현직 국사원 위원인 말러빌(Maleville)에 의하면 헌법위원회가 일

부 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만약 이 사건이 과반수 이상의 위

원이 법률가로 구성된 국사원 전체회의에 회부됐다면 합헌결정을 내렸을 것이

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43)

헌법위원회는 이 결정에서 언론의 자유의 개념에는 당연히 독자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적시하면서 그것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규정하고 있

는 언론의 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적시하고 있는 언

론의 자유의 주체는 우선 저작자 bull 편집인 bull 출판인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보

를 수령하는 자의 자유를 통해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의 자유가

1984년 법물과 헌법위원회 결정을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정보수령자란 독자 bull 일

반대중 bull 여론 등을 들 수 있다

헌법위원회는 정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의 자유는 일정한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것은 재산권의 제한가능성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언론사의 재정적 투명성의 요구에 따른 일정한 통

제는 언론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나 일정한 제한조건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위헌은 아니라고 판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마치 교육의 자유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교육의 자유는 원래 학교설립자나 학교장의 자유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

2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de presse (concentration transparence financiere pluralism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4 pp 78-9341) 1984년 10월 13 일자 Le Monde Le Figaro Liberation 참조42) J-J Gueyranne La Croix 3 novembre 198443) G Maleville Le Monde 2-3 decembre 198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1

츰 교육의 자유는 동시에 학교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 나아

가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들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으로 정립됐다 결국 헌법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입법자의 일정한 개입을 인정하면서 출판의 자유는 입법

적 불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바

로 1946년 헌법전문과 1789년 인권선언의 정신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추구한 다원성(pluralisme)과 투명성(transparence)의

목표는 개인이 정보권을 최대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특히 다원성의 원리는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원

리로서 그 자체가 바로 lsquo헌법적 가치의 목표(objectif de valeur constitution-

nelle)rsquo임을 강조하고 있다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적시하고 있는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소통은 일반대중이 서로 상이한 경향과 논조를 갖고 있는 언

론을 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향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투명성의 원리는 그 자체로서 헌법적 가치의 목표는 아니고 단지 다원성

의 원리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언론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정상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입법자가 일반대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44)

언론사에 대한 사전허가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의 결정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판단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조세와 우편요금 등에서의 특혜를 제한

하는 규정은 결과적으로 법무부가 사실상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하

고 있다 이러한 사전허가제의 위헌성은 이미 19기년 결사의 자유에 관한 결정

에서 드러난 바 있다45) 하지만 헌법위원회는 시청각매체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결국 헌법위원회로서는 이 법률은 전체적으로 당 시대의 정치적 bull 법적인 상

황에 비추어 나타난 특별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자는 기존의 법제보다 강력한 미래지향적인 입법을 함으로써 기본권

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존하는 특별한 상

44) Louis Favoreu et Loic Pholip Les grandes decisions du Conseil constitutionnel 1993pp 598-612 Pierre Avril et Jean Gicquel Pouvoirs ndeg 33 pp 163-165

45) 이 결정의 전문과 평석은 성낙인프랑스헌법학pp 667-680 참조

2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황이불법적으로 실현된 상황인지와 과연 그것이 언론의 다원성 확보라는 헌

법적 가치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가 보기에는 당시 프랑스신문이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과

특히 에르상그룹의 문제는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르상그룹관계자에 대해 1944년 법률명령에 위반했다는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내려진 적 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바로 그런 점에서 헌법위원회는 이

미 존재하는 언론사에 대해 새로운 한도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에

서 소급입법의 위헌성을 적시하면서도 새로운 한도 제한 그 자체는 위헌이 아

니라고 판시하고 있다46)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 이후 공포된 1984년 법률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법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고전적인 쟁점이 아니고 새로이 부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뉴미디어에 관한 문제에 오히려 중점이 두어졌어야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된다 특히 당시의 사회당정부는 언론문제를 접근하면서 내부구조의 문

제를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47)

3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 일 법률rsquo48)과 이를 보완 하는 ᅵ986년 ᅵ1월 2 7 일 법률을 통한 다원성과 투명성의 정립

( 1 ) 입법과정1984년 법률이 당시 집권 좌파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면 1986년 법률은 동거

정부의 탄생에 따라 새로운 집권우파에 의해 제안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프랑스 언론조직에 관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 (ordonnance)과 투명성과 언

론사 집중에 관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폐지됐다

이 법률의 제정목적은 언론소유자와 언론이용자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언론기

업집단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그 명칭상의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일 법률rsquo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언

46)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 640 이 결정과 관련된 많은 판례평석 및 자료의 상세는 Louis Favoreu et Loic Philip op cit pp 588-589 참조

47) Jean Morange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publiques Paris PUF 1995 p 27448) Loi ndeg 86-897 du ler aout 1986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3

론사(기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다19) 이 법률은 당시 상원의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안된 1985년 11월 29일 법률안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1986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하원(국민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의

승리를 전제로 해 새로운 개혁입법의 일환으로서 이 법률안을 제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 새로운 법률안은 당시 집권좌파에 의해 정립된 1984년

법률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제안의견에서도 이러한 점이 분명

히 부각되어 있다 즉 1984년 법률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대다수 정기간행물 발행인측으로부터도 수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률의 주요한 내용이 법적 공백상태에 빠

져 있기 때문에 이 법률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원특별위원회의 보고자인 장 클뤄절

(Jean Cluzel)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법률안은 1789년 인권선언과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의 정신을 계승한 것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새로운 법률안은 상원에서 통과된 뒤 1986년 3월 하원의원 총선거

에서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 후 개원된 하원에 1986년 4월 26일 자로 이관됐다

하원에서는 2개월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1986년 6월 27일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당의원들은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위원회에 제소

했다 이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일부위헌결정에 따라 언론의 다원성 관련 규정

이 일부 삭제되었고 또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월 23일 법률

의 일부 규정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이 법률의 기본골격에 중대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헌법위원회가 적시한 위헌성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즉시 제출하는 방안과 시행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률안을 그대로 공포하는 방안을 생각한 끝에 후자를 택해 결국 대통령이

1986년 8월 1일 법률을 공포하기에 이르렸다

한편 정부는 1986년 8일 1일 법률과 1986년 9월 30일 커뮤니케이션 법률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1986년 10월에 의회에 제출했다 동일 매체내부에서

의 멀티미디어의 집중제 한을 구체화하고 국가 언론자유위원회와 고등시청각위

원회(Cons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법률이

1986년 11월 27일 제정됐다 특히 정기간행물에 관한 언론의 집중제한에 관해

서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언론기업집단에 의한 일반정보 및 정치 정보

49) Emmanuel Derieux ldquoLe nouveau statut de la communication Les lois du ler aoflt30 septembre et 27 novembre 1986rdquo RDP 1987 p 322

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과 통제에 대한 제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50)

이 새로운 법률 제정의 완료에 따라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

월 23일 법률은 폐지됨으로써 언론제도에 관한 법제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2)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6년 8월 1일 법률의 제정과정에서 1986년 7월 29일 헌법위원회는 일부 조

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주된 제소 내용은 언론사의 재정투명

성에 관한 것과 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언론

사의 재정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한 여타 규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합

헌결정을 했지만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핵심규정인 제11조 등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제11조의 원래 규정은 다음과 같다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이와 같은 종류

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

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

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규정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논거는 다음과 같다51)

첫째 헌법위원회는 우선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다원성

확보는 ldquo헌법적 가치의 목표rd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는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제11조가 효과적

이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이 그 보도 경향이나 성격이 상이한 충분한 종류의 일

간지를 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자들로 하

여금 사적 이익이나 공권력에 의한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독

자적인 결정에 입각해 일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언론의 다원성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적용되어야 하는 바 신문은

그 수단의 한 구성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판시하고 있다

둘째 그런데 제11조에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2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0)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Le droit de la com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1 Paris Editions du Moniteurm 1990 p 32151) CC Decision ndeg 86-210 DC du 29 juillet 1986 Loi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6 pp

110-11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5

규정만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이전에 3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사실상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서는 취득자안

자연인이나 법인이 법적으로 상이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관리하에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아니하다 나아가서

이 법률 제7조에서는 외국인의 정기간행물 소유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

다 즉 ldquo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20이상의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1조에서는

제7조에서와 같이 ldquo직접 또는 간접적으로rdquo라는 표현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이 법를 제3조에서는 일련의 명의대여 즉 차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제3조는 ldquo모든 언론사는 주식이나 지분 청약 또는 영업자금이나 임대경영

을 통해 명의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1조에서는 차명행위 금지에 관해 무런 제한도 가하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인이나 단체는 이 법 제11조의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아니하고도 얼

마든지 차명행위를 통해 탈법적인 언론사의 경영이나 지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넷째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건대 이 법률 제11조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제11조의 위헌에 따라 제12조 제5항의 형사처벌규정도 당연히 위헌

이 된다

이와 같은 헌법위원회의 논거는 학계로부터도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

다52)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새로 개정된 법률조항은 다음과 같다53)

ldquo통제권확보 또는 임대경영권을 장악해 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

그룹이나 법인그룹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종합일간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또는 통제하거나 임대경영인으

로 하여금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금지된다 종합일간지의 간행을 직 bull 간접적으

로 통제해 편집권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며 무효이다 이 때 종합일간지는 국

내에서 간행되는 동종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넘지 않아야 한

52)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p 641-64253) 위헌결정에 따라 제 11 조는 1986년 11월 27일 개정됐다(Loi ndeg 86-1210 du 27

novembre 1986 article 7-1)

2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 여기서 시장전유율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통제권확

보 또는 임대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자 직전의 12개월간의 보급량을 기준으로

해 이를 평가한다rdquo 그것은 바로 헌법위원회가 위헌의 논거로 적시한 문제점을

같은 법률내에서 설정된 제3조 및 제7조의 규정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

가할 수 있다

(3) 이 법률의 적용범위

1) 1986년 8월 1일 이전 법률의 적용범위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의 출판물간행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출판물에 관해서만 규율하고 있었으며그 출판물의 내용은 단지 ldquo순전히

과학적 예술적 기술적직업적 성격rdquo(제2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물을 제

외하는 소극적인 개념정립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입법자는 민주적 토론

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아니한 간행물에 대해서는 규율할 의사가 없었던 것

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 당시에는 특수정기간행물이 그리 발달하지 아니한

상황이었으나 일반정 보나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간행물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율 필요성이 제가된 것이다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1944년 8월 26일의 법률명령의 원칙을 수용하면서

도gt 일부 조항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독자에 대한 투명

성 조항(제7조)과 lsquo정기간행물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제8조 제1

항)는 월 1회 이상 간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여타 다

른 조항은 월 1회 이상 발행되는 모든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

간행물에만 적용된다 다만 반집중 조항은 일간지에 한해 적용된다

2) 1986년 8월 1일 법률을 통한 평등대우의 회복

1986년의 입법자들은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

척에 따라 모든 간행물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회복하려 했다 다원성의 원칙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해 적용되는 점을 제외하고

는 1986년 8월 1일에 제정되고 1986년 11월 27일에 보완된 법률은 일정한 간격

으로 간행되고 인쇄매체를 이용하면서 의사전달방식을 취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적용된다

투명성의 원리는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그 내용에 관계없이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모든 간행물에 대해 적용된다 따라서 간행물의 배포규모 정보의 내용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7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간지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제공행위가 전자적 방법에 의하거나 비디오테이프를 통

해 배포되더라도 그것이 이 법률 제1조의 개념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입법자는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간행물의 배포방식의 다양화

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서 입법자는 이 법률의 시행을 통해 법적으로 관련되

는 사람(personnes)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 1944년 법률명령의 불충분성을

극복하고 1984년 10월 23일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을 원용하고 있다

1986년 법률 제2조에서는 이 법률의 모든 규정이 정기간행물 출판사에 적용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정기간행물 출판사(entreprises 6ditrices)란 ldquo소

유주 또는 임대경영인으로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모든 자연인 bull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수정 이 있었

다 첫째 1984년에서 규정된 사실상의 집단(groupement) 개념이 삭제됐다 둘

째 정기간행물의 발행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 법률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통제 개념도 부분적으로 삭제됐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로서는 사실상의 집단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상황

일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성격으로 인해 자의적인 평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기로 판단했다 또한 정기간행물 법제는 정기간행물을 직접적으로

발행하지 아니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해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보완된 1986년 11월 27일 법률에서는 남용

적인 집중에 대항하는 새로운 통제 개념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의 소유자와 회사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의 책임자를 단지 소유주나 법적 대표자로 한정하

고 있었으나 1986년 법률에서는 임대경영인에 대해 임대경영인으로서의 책임

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4) 언론사의 투명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회사 즉 언론사는 일반대중의 눈에 lsquo유리같이 투명한

집(maison de verre)rsquo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1944년 이래 프랑스 언론법제의

기본방향이었다

1986년 8월 1일 법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 투명성 실현의 조건을

보다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바로 이러한 언론의 책무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편집인의 자유와 독자의 선택의 자유를 조화시키려

2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종래 언론사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

원성을 위한 위원회에 신고하는 제도를 폐지했고 나아가서 동 위원회의 권한

사항인 정보권과 조사권을 삭제했다 이러한 권한을 박탈당한 위원회는 더 이

상 존재의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법률에서는 위의 위원회제

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규제의 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1984년 법률의 일

부조항도 삭제됐다bull 발행인을 의무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차명인을 분명히 적시

하고 광고요금의 투명성 bull 기업 회계의 공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작동조건 공시의 법제화에 대해 헌법위원회는 합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헌법위원회는 투명성의 실현을 통하여 모든 사항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자유의 실효적인 행사를 강화시킨

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1984년의 법률과 다른 재J

정적 투명성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헌법위원회는 1984년 법률보다 오히려 완화된 새 법률의 내용으로서도 이

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1986년 법률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 내부문제에 있어서

투명성의 원리와 독자에 대한 언론사의 투명성의 원리로 구획지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사의 인적 투명성과 재정적 투명성으로 구획지울 수도

있다

1)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소유주와 회사의 투명성

첫째 1986년 법률은 차명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일찍이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청약이나 지분참여 등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기간행물의

발행사에 대해 소유주나 공동소유주 또는 익명의 출자자에게 그의 이름을 빌

려주는 모든 사람rdquo은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명의대여행위는 수임자가 제3자로 하여금 명의대여자로 보이게 하고 나아가

서 명의대여자의 명의로 행동하도록 하는 위임을 말한다 따라서 당사자의 동

일성은 숨겨진 채로 제3자에 대해 명의대여자의 이름으로 주식청약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예심판사는 앙드레 오디노

(Andre Audinot)를 비룻한 에르상 그룹의 지도부인사에 대해 조사를 행하게

되었던 바에르상 그룹의 회장을 위해 그들이 에르상 그룹에서 발행하는 언론

사의 소유주가 아니면서도 발행인으로서 등록한 것은 명의대여행위를 행한 것

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54)

그러나 이 사건에서 보건대 아무런 은폐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명의대

여행위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주주 사이의 자본

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발행인이 소액주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를 은밀한 보호하에 두

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1984년 법률 제3조는 비교적 광범위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ldquo어떠한 방법

이든 간에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명의대여행위를

금지한다rdquo

1986년 법률 제3조는 명의대여행위의 불분명한 점을 구체화시켜주식이나

지분 참여 지분취득 및 임대경영을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둘째 1986년 법률에서는 주식의 기명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법률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으로 형성된 회사일 경우에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 이를 양도할 때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rdquo라고 규

정하고 있다

한편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 제77조에서 정한 기관의 경우 주식이 기명주

식이 아닌 경우에 이 법률이 공포된 이후 1월 이내에 기명주식으로 전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제20조)

하지만 자본의 투명성에 관한 제한은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는 이 법률 시행이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언론사의 자본금 일부를

직 bull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회사의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새로운 투명성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기명화는 새로 설립되는 언론사에 한해 의무사항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의무조항은 시청각매체 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제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1년 12월 20일 개혁이전의 유가증권제도는 증서형태에 따라 구분되어 있

었다 기땅증권은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의 명부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으

며 기명증권의 양도는 명부에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 반면에 소지자증권은

소지자가 증권발행회사의 증서를 소지함으로써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에일응

증권의 소유권자로 간주된다

그런데 법률이 개정되어그것이 기명증권이든 소지자증권이든 간에 모든 유

가증권은 소유권자 명의로 개설된 구좌를 통해서 등록되어야만 하며 증권발행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9

54)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 323-324

3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회사나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를 통해서만 취득될 수 있다 유가

증권은 구좌에서 구좌로 이체된다

1984년 11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유가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의 비

물질화를 실현시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의 기명증권과 소지자증권제도

는 더 이상 구분의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형태의 증권이

든 간에 구좌에 표기되는 것은 등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유가증권은 단순히 구

좌간 이체만으로 양도된다 유일한 차이점은 기명증권의 경우 구좌 담당자가

증권발행회사인 반면소지자증권의 구좌 담당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란 점과 소지자증권의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에 알려지지 아니한

점이다 시세가 표기되지 아니한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는 반드시 기명증권이어

야만 한다

2) 독자에 대한 투명성

첫째 언론사의 소유주와 경영자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있다

법률 제5조의 독자에 관한 규정에서는 발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의 각 호에

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독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bull 언론사가 법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의 성명

bull 언론사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이나 회사명 본사소재지 회사의

형태 및 법정대리인과 3인의 주요 회사구성원의 성명

bull 발행인과 편집인의 성명

둘째 언론사의 발행인을 확인하고 있다 발행인의 지정조건은 회사의 권리

관계를 고려해 결정된다

1944년 법률명령은 제7조에서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자본소유자와 발

행인 사이에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발행인은 언론사의 자본금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는 자여야만 한다 만약 자본금의 과반수를 소유하는 자가 없을 경우에

는 경영위원회의장이 발행인아 되며 유한회사일 경우에는 관리인 중 한 사람

이 발행인이 되며 조직의 장이 발행책임자로 간주된다

이와 관련해 1981년 에르상그룹의 경영자가 기소됐을 때 여기서 사람의 의

미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문제되었는 바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첫째 법률명령은 언론사의

과반수 소유권자로서 법인을 금지하지 아니하고 있지만 만약 언론사의 과반수

주식 이 특정 법인에 속할 경우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9

조의 규정에 따라 자연인만이 발행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인은 발행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이 될 수 없다 둘째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인에 대한 형사적 제재

는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법인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45년 5월 5일 법률명령에 따라 적에게 협조한 언론사에 대

해 법인의 형사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셋째언론사의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

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이 되어야

한다는 명문의 법률규정 이 없다이에 따라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는 회사는 언론사의 경영위원회에서 그 대

표자를 지명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만약 그 대표자가 회사의 사장일 경우

에는 법를명령 제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의 대표자가 사장이 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아 없다

v 1944년 이래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을 갖춘 주식회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

는 단체 임대경영회사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회사와 단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법률명령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를 보완함으로써 이를 현대화시키려 했다

새로운 법률규정은 소유자와 발행인의 연계를 형성하려 했지만 그 연계는

매우 미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법률에서는 발행인의 확인 기준으로서 언

론사의 경영 책임을 제기하고 있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소유라는 개념보다 앞서나가 있다 특정 자연인이 소유주

이거나 언론사의 자본 과반수를 장악했을 경우에는 그는 이 언론사가 임대경

영을 하지 않는 한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임대경영을 하는 경우에 임대경영

인이 발행인으로서 언론사를 경영하게 된다

법인이나 자연인 어느 누구도 언론사의 자본금의 과반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에 회사의 법적 대표자는 발행인이 된다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이나 한 명의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식회사의 경

우에는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입법자는 편집책임을 한 명 또는 여

러 명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아니하고 발행인은 집행부단의 대표나

한 명의 집행부 책임자가 된다

국회의원이 언론사의 공동발행인이 되었을 경우에 국회의원은 유럽연합의

특권과 면책특권에 관한 1965년 4월 8일 의정서(protocole)에 따라 면책특권이

보장되며 이 경우 면책특권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공동발행인이 전적으로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을 진다

1986년 법률에서는 1944년 법률명령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

행인이 그의 직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임은 보통법의 일반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서 이

법률에 특별히 규정할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와 같이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이 있을 경우에도gt 편집책임에는 아무런 의미

를 갖지 못한다

셋째 언론사의 권리양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의 양도나 양도합의(제6조 제1

호) 및 언론사의 소유권이나 정기간행물의 표제사용권의 이전이나 이전합의

(제2호)가 있을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월 이내 혹은 다음 정기간

행물의 발행호에 이를 독자에게 알려야만 한다(제6조)

1984년 법률에서는 언론사의 재정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결

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이러한 회계방식은 현실적으로 일반

기업체에서도 채택하지 아니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아

서 1986년 법률에서는 이를 채택하지 아니했다 이와 같이 회계내역의 비공개

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한편으로 언론사의 재정적 취약성을 공개하지 아니하

려는 언론계의 직업적 요구도 받아들인 것이다

신문이나 신문의 보충지의 발행부수 공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법제화되지

아니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만약 발행부수가 공개될 경우에는 특히 발행부

수가 작은 언론사의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법제화를

하지 아니했다56)

3) 광고의 투명성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에 게재되는 광고의 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이유는 탈법적 인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6년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 언론사나

그 공동경영인 중 1인이 금융광고를 정보로 가장시키기 위해 금전이나 다른

어떠한 혜택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는 것을 금한다(제10조 제1항) 나아가서

3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5-32756) 발행부수의 공시가 법제화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해 언론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문발행부수의 객관적 공시가 가능하다 Cf Jean Cluzel op cit p 22 여기서는 OJD 95 및 M6dia Map의 자료에 근거해 유럽 각국의 주요 신문발행 부수가 게재되어 있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3

언론사가 편집해 게재된 광고기사의 모두에 lsquo광고rsquo 또는 lsquo커뮤니케(com-

muniqu6)rsquo라고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광고비산정조건에 관한 사항은

1986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1944년 법

률명령 제12조에 의하면광고요금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공시되어야 하며공시된 내용과 상이한 광고요금의 책정은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고요금은 언론사와 광고주와의 협상을 통해 조

절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어 버렸으며 광고주 bull 광고대

행사 bull 편집인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광고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말

았다 이에 1986년 법률에서는 현실성 없는 광고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

로 했다57)

(5) 언론사의 독립성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언론사의 보호

1986년 법률에서는 이미 1944년 법률명령에서 채택한 바 있는 프랑스언론을

외국의 은밀한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984년 법률에서 비교적 완화된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외

국의 자본참여제한이나 언론사의 재정상태와 관련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 외국인 참여의 제한

1986년 법률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1984년 법률 규정을

답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외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1984년 법률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6년 법

률에서는 이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그 규제대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

사의 자본금 또는 의결권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

로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제7조 제1항) 법률에서는 특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설정하고 있다 또한 자본금이나 의결권

의 2분의 1 이상을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 및 경영진의 2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인 모든 단체는 외국인 회사 또는 외국인 단체로 본다(제2항)

이 규정은 특히 통제 개념을 도입해 명의대여인을 통해 법률을 회피하는 것

57) 광고수입 등 언론사의 수입에 관한 분석은 Jean Cluzel op cit pp 25-39 참조

3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을 방지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통제개념은 이 법률

제11조가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으로 1986년 11월 27일 보충법률을 통해 개정

될 때 제11조에서도 도입됐다

20의 쿼터는 모든 정기간행물 발행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언론사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 쿼터 조항은 단지 장래적

효과만 갖기 때문에 이미 그 이상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적

용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법률의 소급무효금지의 원칙을 받아들여 언론의 자유

에 대한 위헌성을 피한 것이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보장이라는 명제에 따라 외국인이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

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 법률의 규정은 이미 기

존에 있는 프랑스 언론사를 외국인이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다

원성의 원칙에 입각해 언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는데 적용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

언론영역에서 프랑스 국내법과 동일시되거나 상호주의의 원칙이 적용되는

조항으로서 프랑스가 비준한 국제조약을 위배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

고 있다(제7조 본문 전문)58) 또한 유럽공동체 구성국가에 소속된 자에게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1988년에 일어났던 영국의 피어선(Pearson) 그

룹에 의한 프랑스의 에코(les Echos) 그룹에 대한 50 이상의 자본참여에 대

해 유럽공동체 국가 상호간에 있어서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보장의 원칙에 따

라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아니했다

2) 외국정부에 의한 은밀한 재정지원의 금지

언론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언론사를 보

호하기 위해 언론사의 책임자나 공동책임자가 외국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자금

이나 혜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제8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만 프랑 이상 20만

프랑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0조 제3호)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나 혜택은 이 법률

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은 특히 광고란을 판매하는 경우에 문제된다

(6) 언론사의 다원성

58) 이에 관한 논의의 상세는 Emmanuel Derieux op cit p 58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5

1) 1986년 8월 1일 법률

첫째 언론사의 반집중에 관한 내용이 1984년 법률보다 완화되어 있다

기업집중에 대한 보통법은 언론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규정을 마련

하지 아니하고 있다 경제적 집중과 경쟁에 관한 1977년 7월 19일 법률에서는

관계부처에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를 언론사에 적용할 경우 그것은 언

론의 자유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 특유한 반집중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된다 이

문제는 1984년 법률제정과정에서 언론단체와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 문제는 1986년 법률제정과정에서도 의회에서 주요한 토론사항의 하나가

된 바 있다 이 법률의 제안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집중에 관한

규정은 단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법률을 심의하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그 규제양태나 규제내용에

비추어 보건대 오히려 규제규정을 도입하지 않는 것보다 도입하는 것이 더 불

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상원 특별위원회의 검토의견에 의하면 법률안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대

해서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오늘날 시청각매체의 발달에 따라 종합일간지가 일상생활의 정

보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점

유율의 제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 언론사의 규모를 충분하게 확장시

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이 국제 언론기

업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상원특별위원회에서

는 법률안 제12조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으며 상원은 특별위원회의 제안대로

제12조를 삭제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하원인 국민의회에서는 이 규정을 삭제하게 되면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결정이 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래 법률안대로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

을 다시 삽입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상원에서 통과됐다 의회에서 판단하

기로는 언론에 있어서의 다원성의 원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원성의 원리는 법적으로 경쟁의 원리나 시장지배적 지

위의 남용에 관한 보통법의 원칙에 따라 심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59)

1986년 법률의 원래 규정에서는 제11조에서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3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이와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

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1984년 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형

태를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의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

한 입법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에 프랑스의 어떠한 언론기업

집단도 30에 근접한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장점유율 30의 제한은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에 한정되는 것이지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취득이 문제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자

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이 제한규정은 적용

되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입법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게 되었다 헌법위원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한 야당의원들의 주장

에 의하면이 법률에서는 간접적인 지배에 대해 언급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

에그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갖는 다원성의 원리라는 목표를 충족시

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전국을 단위로

한 것은 다원성의 원리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주장

했다

둘째 헌법위원회는 제11조를 위헌결정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아니했다 단지취득자에 대해 통제를 가할 수 있는 자연

인이나 법인에 대해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gt 이 법

률에서 외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이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

라 1944년 법률명령 및 1984년 법률의 폐지 또한 제11조와의 관련성하에서 정

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 법률의 관련조항들은 폐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러

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다원성의

원리에 관한 법적 공백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2) 1986년 11월 27일 법률

첫째간접 통제의 개념이 문제된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7조에서는 원래 법률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30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임대경영에 대해서도 마찬

59)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8-329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7

가지로 규제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취득 개념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통제개념을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1966년 7월 24일 회사법 제355-1조를 참조

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특정인에 의해 취득된 주식이나 의결권이 사실

상 당해 회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회사에 대한 통제라고 말하게 된다여기에 더 나아가서 ldquo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그룹이나 법인그룹

이 그의 권한(autorite)이나 의존(d6pendance)하에 간행되는 모든 경우rdquo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이지만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권한이나 의존이

라는 용례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새

법률에서는 법적인 단체만 대상으로 하고 사실상의 단체는 규율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4년 법률에서는 물질적 bull 재정적 수단을 통해

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bull 도덕적 bull 지적 bull 정치적 통제는 배제시키고

있다 반면에 1986년 법률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제한도 과하지 아니하고

있다

둘째 경쟁위원회에 부여된 권한에 관한 논란이다

1944년 법률명령과 1984년 법률의 폐지에 따라 종래의 경쟁위원회(Commisshy

sion de la concurrence)는 언론사의 지배적 지위에 관한 1986년 12월 1일 법률

명령에 따라 설치된 경쟁평의회(Conseil de la concurrence)로 대체됐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41ᅳ5조의 규정에 의하면 경쟁위원회는 시청각매

체 bull 편집 bull 정기간행물 bull 광고 bull 전기통신 영역에 있어서 지배적 지위를 겸하거

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함으로써 시장접근을 남용하는 것을 감독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이러

한 통제의 적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12월 1일 법률을 통

해 경쟁위원회의 가격의 자유와 경쟁의 자유에 대한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 금

지명령(injonctions)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결과적으로 이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입법의도인

국가와 언론의 완전한 분리를 제도화하려는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가

된다 게다가 경쟁위원회가 시청각매체에 관여할 경우에 그것은 시청각위원회

의 권한과 중첩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1989년 1월 17일 법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

쟁문제와 지배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고등시청각위원회의 권한사항에서 제외

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시킴으로써 이제 이들 사항은 경쟁위원회의 전속적안 관할 사항이 되었다

1986년에 정립된 새로운 언론의 다원성원리에 입각한 반집중 원칙의 효과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60gt도 있지만 적어도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

려는 노력은 돋보인다

(7) 벌 칙

법률의 일반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벌칙

조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1986년 법률은 언론사의 법적 지위에 관한 성격을

갖는 법률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당하는 자는 결국 언론사나 언

론사 관계자가 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자칫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언론사의 지위와 관련된 1944년 법률명령이나 1984년 법률에서는 제대

로 된 벌칙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J986년 법률 raquo 법률의 기초를 이루호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

에 부합해 제한과 통제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이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고 -

i l 다(제12조-제16조) 벌칙조항에서는 법률의 실질적인 내 용에서 규정하고었거 는 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 벌금에서부터 형벌까지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3

있4 그러나 그 처벌의 대상이 언론사와 그 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법률의 실

효적 정립에는 상당한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61)

V 결 어

프랑스에서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특히 언론

사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특히 다양한 프랑스 언론법제사의 흐름을 통해 언

론에 대한 국가적 개입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언론법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개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60) Jean Morange op cit pp 275-276 Jean Rivero op cit p 231 반집중에 관해서 는 M Bayle ldquoLe droit des concentrations drsquoentreprises de presserdquo JCP

Entreprises 1989 참조61) Emmanuel Derieux op cit pp 65-66 Emmanuel Derieux op cit(article) pp

334-33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9

언론법제는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그 기본원칙이 정해져 있었

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큰 원칙에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제기된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의

문제는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1789년 인권선

언에서 적시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의 새로운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론법제의 기본목표는 언론에 대한 적용법제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지 아니하면서도 독자의 자유를 확보하는데 있다62)

언론사의 투명성의 문제는 그것이 공기로서의 언론와 특성상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공개법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하에사 국가적 보조를 받는 언

론의 정보공개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입법태도

離 )

언론사의 다원성확보는 그것이 독자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효한 입법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의 제한 정도는 종래 1984년 법률의 15에서 1986년 법률에서 30

로 상향조정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의 소지가 있다 헌법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 생각건대 언론이 처한 새로

운 시대적 상황 즉 언론기업의 국제화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관한 한 입법자에게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을 사실상 부여한 헌법위원회의 소

극적 입장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종래 언론법제는 언론사에 대한 불개입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에서의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제는 언론법제

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개입임과 동시에 언론사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언론

법제 중 언론사의 법적 지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2) Rapport du M P6ricard au Senat Emmanuel Derieux op cit p 66

4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우자키 마사히로 ( 右崎正博) (일본 돗쿄 ( 獨協)대학 법학부 교수)

I 서론

1999년 5월 7일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rsquo(정보공개

법)미 최종적으로 중의원(衆議院)에서 전원일치로 가결되고 5월 14일 법률 제

42호로 공포되에ᅵ 2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오랜 현안(懸案)

이었던 정보공개법이 이제 일본에서도 마련됐다 미국의 lsquo정보의 자유에 관한

법rsquo이 성립된 후 33년 아시아에서는 1996년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

한 법률rsquo에 이어 두 번째의 입법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에서 최초로 정보공개

조례가 제정됐던 해는 1982년으로 벌써 17년이 지났다

이렇게 법률 제정이 늦은 가장 큰 원인은 정부와 관료조직이 국정정보의 공

개에 일관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미다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광

범위한 여론에 의해 정부 및 관료도 법률제정에는 양보할 수 없을 정도에까지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정해야만 할 법률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주도권을 쥔 것도 정부와 관료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성립한 정보

공개법은 일정한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

경과 경과를 고찰하고 제정과정의 특징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둘째 성립한

정보공개법의 개념을 소개하며셋째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1) 1999년 5월 14일 lsquo관보rsquo(호외 제90호) 11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1

표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1 법률제정에의 배경 - 시민 bull 정당 bull 자치체의 대응

1966년 미국 정보자유법의 성립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학계와 시민간에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1972년

외무성(外務省) 오키나와(沖繩)밀약전문누설사건2gt과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田中角榮)수상 금맥사건(金 脈 事 件 1976년의 로키드사건4gt 등을 통해서 국민

의 알 권리에 의거 열린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또 국민의 감시에 의한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의 필요성이 누차 지적되어 왔다

정보공개에 대해 일찍이 과제를 제기한 것은 살리도마이드 사건5gt의 경험을

2)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이 있었을 때 기지의 복원보상비용에 대해 일 bull 미정부 간 lsquo밀약rsquo의 존재를 암시한 외무성공전(外務省公電)이 누설된 사건 매일신문사(每 曰新聞社)의 기자가 공무원에게 비밀누설을 lsquo부추겼다rsquo는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 111조 위반용의로 기소 유죄판결됐다 最判 1978년 5월 31일 刑集 제32권 제3호 457쪽

3) 1974년 11월 다나카 가쿠에 이(田中角榮)수상 퇴진의 계기가 된 다나카수상의 자산 형성에 얽힌 의혹사건 lsquo文藝春秋rsquo지가 평론가 입화륭(立花隆) 등의 집필에 의한 lsquo田 中角榮研究 - その金脈と人脈rsquo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다나카가족에 의 한 시나노가와 카센지키(信濃川河川敷) 등을 무대로 한 토지에 의한 팽대한 자산형 성의 과정을 명확히 했다

4) 1976년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기업소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로키드사의 회계사가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 다액의 위법한 정치헌금이 일본의 우익 고다마 후 지오(兒玉譽士夫)와 일본대표적 상사인 마루베니(丸紅)에 건네준 사실을 증언한 것이 발단되어 전후 일본 최대 의옥(疑獄)사건으로 발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 中角榮) 전 수상과 하시모토 도마자부로(橋本登美三郞) 운수장관 고다마 후지오 (兒玉譽士夫) 정상(政商)의 고자노 겐지(小佐野賢治) 마루베니(丸紅)와 전일공 (全曰空) 간부 등이 체포됐다 다나카 전 수상은 총리의 직무권한에 의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5억엔을 수회했다는 것으로 수탁수회죄와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 소bull 1심에서 유죄로서 징역 4년 추징금 5억엔의 실형판결을 받았다 항소심계속중 에 사망함으로써 공소기각됐다

5) 1957년 독일 제약회사가 개발한 수면약 살리도마이드의 부작용에 의해 임신초기 에 투여된 여성으로부터 사지의 전부 또는 일부 결손된 선천성 중도기형장해(重度 奇形障害)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약해사건(藥害事件) 피해는 세계 20개국에 미쳤 다 일본에서는 1963년 제약희사와 국가의 잭임을 물어 재판(살리도마이드소송)이 제기되어서 11년 후에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지불되고 화해됐다

거쳐 1979년 9월 lsquo정보공개법요강rsquo을 발표한 사단법인 lsquo자유인권협회rsquo였다 또

1980년 3월에는 동협회를 시작으로 일본소비자연맹 주부연합회 연구자와 저

널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lsquo정보공개법을 요구하는 시민운동rsquo이 발족했다 동

시민운동은 전국 각지의 정보비공개사례의 분석을 근거로 1981년 1월 ldquo우리들

은 알 권리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제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있어서 불가결(不

可缺)하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공적 정보를 자유롭게 청구하고 이용할 권리

를 가질 것을 여기에 엄숙히 선언한다rdquo라고 한 lsquo정보공개권리선언rsquo을 발표함과

동시에 lsquo정보공개 8개원칙rsquo을 제안했다6) 인권협회는 그 후에도 lsquo정보공개조례

모델안rsquo7K1981 년 5월) lsquo정보공개법모델안rsquo8ᅵ(1988년 11월)을 공표하고 시민운

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야당 자치체 그리고 일본변호사연

합회 등의 법조단체였다 야당측에서는 1980년 5월 민사당이 lsquo공문서공개법안rsquo

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 사회 공명의 각 당이 각각 수차례에

걸쳐서 법안을 제출하고 1993년 6월 참의원 야당육회파(野堂六會派)에 의한

lsquo행정정보공개법안rsquo 1997년 6월부터 10월에 있어서의 신진 민주공산의 각 당

안까지 10회가 넘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왔다9gt

또 지방자치체에서는 1982년 4월야마가타현(山形縣) 가네야마bull마치(金山町)

가 lsquo공문서공개조례rsquo의 시행을 시작으로gt 1983년 4월 가나가와현(神奈川縣) 6

월에는 사이다마현(埼玉縣) 1984년 10월에는 오오사카부(大 阪 府) 나가노현

(長野縣) 가나가와시(川崎市) 등 이곳 저곳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시행 전국적

으로 확산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전도도부현(全 都 道府縣)을 포함 약 850

개 자치체가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패 더욱이 일본

최대의 법조단체인 일본변호사연합회가 lsquo정보공개법대강rsquo비 (1994년 7월) lsquo정보

공개법시안rsquo12)(1997년 3월)을 공표했으며 각지의 변호사회와 시민옴부즈맨 단

체에서도 이같은 대응을 많이 보였다

42 19如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 自由人權協會 lsquo住民の知る權利办確立をめざして rsquo 1981년 29-30쪽의 자료채록7) 앞의 책rsquo 9쪽 이하에서 채록8) 自由人權協會編 lsquo情報公開法をつくろうrsquo 花傳社 1990년 176쪽 이하에서 채록9) 이 기간의 제법안 제출경과에 대해서는 朝日新聞 1999년 5월 8일 참조10)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최근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 lsquo自治體 二즈情報

公開の新動向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6호 12쪽(1999년 5월)11)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大綱rsquo 自 由 と正義 제46권 제5호lt 96쪽(1995년 5월)12)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試案rsquo 自 由 と正義 제48권 제5호lt 167쪽(1997년 5월)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3

2 국가에 있어서 정보공개에의 대응의 지연이것에 비해 정부 bull 여당의 정보공개에의 반응은 둔했다 1980년 5월 27일 정

보제공에 관한 개선조치가 착수됐지만 거기서는 ldquo행정의 적정 능률적인 운영

에 유의하면서 일층 원활한 정보의 제공을 꾀하는 견지로부터 그 개선충실에

노력한다rdquo라는 것에 그쳤다 그 후 1991년 12월 각 성청(省廳)의 문서담당과장

등에 의해 구성된 정보공개문제에 관한 연락회의가 국민으로부터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에 각 행정기관의 공개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서 lsquo행정정보공개 기

준에 대해rsquo라고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3) 그러나 이것에 의해 정보의 공개는

어디까지나 행정운영상의 조치로 거기에는 국민에게 개시청구를 권리로서 인

정해야 한다는 시점은 없었다

또 1981년에 설치된 제2차 임시행정조사회에서도 정보공개의 과제가 거론되

고 1983년 3월의 최종답신에서 lsquo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만 할 과제이

다rsquo라고 되었지만 여기에서도 정보공개의 위치부여는 lsquo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

해와 지지를 깊게 하고 행정운영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인다rsquo라고 되었다 그

후 총무청행정관리국에 설치된 lsquo정보공개문제 연구회rsquo에서도 논의됐지만 1990

년 3월의 정보공개제도에 관한 주요 검토과제에 대해서의 중간적 정리rsquo에서는

과제만이 열거되어 제도화는 늦어지게 되었다bull비

3 상황의 전환과 법안제출대응이 늦어진 상황에 커다란 전환을 부른 것은 1993년 8월 호소가와(細川)

연립정권의 등장이었다 호소가와 정권은 정보공개제도의 본격적인 검토를 위

한 lsquo행혁대강(行革大綱)rsquo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총무청에 행정정보공개제도 검

토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제도에 대

한 사항을 조사한다rsquo는 것을 주요업무의 하나로 하는 행정개혁위원회설치법안

을 준비했다 1994년 6월 무라야마(村山)정권이 발족하고 행정개혁위원회설치

법안을 lsquo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그 외의 제도 정비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rsquo(제2조 제2항)로 개정하고 더욱이 lsquo세부사항은 2년 이내에 행한

다rsquo(동조4항)로 명기했다 동법 성립 후 1994년 12월 행정개혁위원회가 발족

그 산하에 lsquo행정정보공개부회rsquo가 설치되고(1995년 3월) 적극적인 검토가 계속

됐다

13)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解說 行政情報公開基 準 第ᅳ法規 1992년14)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情報公開 - 制度化へ の課題rsquo 第ᅳ法規 1990년

이듬해인 1996년 4월 24일 lsquo정보공개법요망안(중간보고)rsquo이 공표되고때 이 중간보고에 대한 각계로부터의 의견을 청취한 후11월 1일최종보고로서 lsquo정 보공개법요강안rsquo이 lsquo정보공개법요강안의 방식rsquo과 함께 공표됐다 그 후 12월 16

일 lsquolsquo조속히 입법준비를 추진 국민의 기대에 응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법률안 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rdquo라는 의견을 붙여서 행정개혁위원회로부터 정부에 보 고되고16) 정부도 1997년 중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1998년 3월 27일 lsquo정보공개법안rsquo미이 각의결정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4 국회에서의 법안심의 경과국회에 제출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해 설명책임을 명기

하고 모든 행정기관과 회계검사원을 대상으로 해서 전자적 기록을 포함 조직 적으로 사용되는 행정문서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개시청구권(開示請求權)을 인 정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에게 개시의무를 과하고 불개시처분에 불복신청이 있 을 경우 자문을 받아서 심사할 정보공개심사회의 절차와 권한을 명확히 했다

또 제3자의 권리보호를 꾀하고 지방자치체와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문서관리의 방식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에는 언급하지 않고 행정에 지장 등이 발생할 단순한 lsquo염려rsquo를 이유로 실시하지 않을 여지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판 단에 넓은 재량을 부여 개시실시수수료 이외에 개시청구수수료를 과하고 사 법적 구제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가 때문에 소송제기가 실질적으로 는 동경지재(東 京 地裁)로 제한되는 등 개시청구권의 실효적인 보장이라고 하 는 관점으로부터 보면불충분한 점 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lsquo알 권리rsquo의 명기 수수료의 취급소송관할 등을 놓고 여야당의 의견 이 엇갈리고 중의원에 있어서 세 번에 걸쳐서 계속심의되고 네 번째 국회심 의로 옮겨졌다 그리고 제145회 국회에 있어서 수수료에 대해 lsquolsquo가능한 한 이용 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로 함과 동시에 소송을 고재(高 裁) 소재지의 지재(地裁)에도 제소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99년 2월 12일 내

4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5) 행정개혁위원회사무국감수 lsquo情報公開法要網案(中間報吿)rsquo 第ᅳ法規 1996년16) 행정개혁 위원회사무국감수lsquo情報公開法制 - 行政改革委員會の意見rsquo 第一法規

1997년17) 정부제출의 법안전문에 대해서는 法律時報 제70권 제6호 80쪽(1998년 5월) 자치

연구 제74권 제6호 142쪽(1998년 6월) 등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5

각위원회 16일에 본회의에서 가결 참의원에 송부됐다 참의원에서는 부칙의 시행 4년 후의 재검토규정에 lsquo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rsquo을 추가하도록 수정이 가해졌고 4월 27일 총무위원회28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5월 7일 중 의원 본회의에서 참의원의 수정에 동의하는 전원일치의 재의결이 이뤄져 겨우 가결성립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검토할 취지의 부대결의가 중 bull 참양원에서 결정됐다예

5 법률제정과정의 특징정보공개법 성립의 배경에는 시민 bull 법조단체 등의 활발한 운동과 자치체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것들이 자주정부 bull 여당의 자세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법률의 제정은 시민운동의 큰 성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 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 bull 여당의 대응이 구체화함에 따라 시민측이 구상해 온 법률의 이념과 목적이관료주의에 의해 퇴색되고gt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정보공개법의 제정과정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부 bull 여당안은 큰 변 화가 없었고 행정개혁의 과제로 부여된 lsquo알 권리rsquo의 취급에서처럼 그 테두리를 넘은 이념과 의의부여가 오히려 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 로lt 요강안에 있었던 lsquo국민에 의한 행정의 감시 bull 참가의 충실rsquo이라고 하는 문언 이 lsquo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의 추진rsquo이라고 하는 보다 온화한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개시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 기관에게 재량의 여지가 상당히 크게 유보되고 심사회를 통한 행정상의 구제 가 상당히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사법적 구제면에서는 법안심의의 최종 단계에 서 정치적 판단으로부터 가해진 소송관할의 특례를 빼고 새로운 연구가 거의 부가되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공개법에 의한 행정의 효율적 운영은 촉진될 것이다 그러나 정 보공개법은 단순히 행정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친다든가 정보의 집중 관리의 결과로 발생하는 반사적 이익에 그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 본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보하며 그것

18) 정보공개법제정의 배경과 경과 축조 및 양원 부대결의 등에 대해서의 포괄적 해 설로서는 宇賀克也 lsquo情報公開法の逐條解說rsquo 有斐閣 1999년 右崎正博 bull 田島泰 彥 bull 野村武司 三宅弘 bull 森田明 lsquoコ ン メ ン タ ー ル情報公開法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8

호rsquo 4쪽(1999년 7월)

4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에 의해 정부에의 감시와 참가를 확보gt 열린 정부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인 권보장과 민주주의 원리의 쌍방을 기초로 한 것이다 국민주권의 이념으로부터 나오는 lsquo설명책임rsquo에 의해 정부의 공개성 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은 정보공개법 이 본래 갖춰야 할 목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의미에서 lsquo알 권리rsquo에 의해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하는 시점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차후의 있겠다

권리성과 민주적 과제라고 할 수

ffl 정보공개법의 개요

| 법률으| 목적

법률의 목적은 ldquo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dquo(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문리적으로 본다면①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청구권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수단) ② 행정정보의 공개를 꾀하고(목 적) 그것에 의해 ③ 정부가 설명책임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결과)에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문리적 구조로부터 제1의 목적은 행정정보 공개원칙의 확립에 있고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개시청구권이 보장 되고 결과적으로 설명책임과 공정민주적인 행정의 추진이 실현되도록 위치를 부 여 鮮 것이다

정보공개제도란 누구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개시를 청구할 lsquo권리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역으로 청구에 응해서 정보를 개시해야만 할 lsquo의무rsquo를 과하는 제도이며 그 중심적 의의는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실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부가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lsquo공개원칙rsquo을 확립하는 점에 있다 본조에 있어서도 본법의 목적이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보장과 lsquo공개원칙rsquo의 확립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본법 제정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둔 것의 하나는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른 정부의 lsquo설명책임(accountability) rsquo이라고 하는 관념이 있다 국민주권원리하에 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을 부탁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정부는 그 활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7

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시다 그리고 정부 에게 그 설명책임을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보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하는 것이 정보공개법밖에 없다

2 대상기관이 법률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은 국회와 재판소(법원)

를 제외한 국가의 모든 기관 즉 모든 행정기관 및 회계검사원이다(제2조 제1

항) 제1호에서의 lsquo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rsquo에는 내각관 방 내각법제국안전보장회의가 있고lsquo내각의 소관하에 있는 기관rsquo은 인사원이 있다 제2호의 lsquo국가행정조직법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행정기관rsquo은 부(府) 성(省) bull 청(廳) bull 위원회이다 제3호는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심의회 bull 심사회 등 시설 등의 기관특별 기관을 대상기 관으로 한다 제4호에서 회계검사원을 별도로 명기한 것은 그것이 직접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라는 것에 있다 이들 기관이 각각 독립해 대상기관으로 되 었다고 하는 것은 정보의 개시를 요구할 때 각각의 기관에 청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상문서이 법률에 있어서 개시청구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lsquo행정문서rsquo이고 그 정의는

lsquo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 (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식 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 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rsquo(제2

조 제2항)라고 규정했다 여기서 lsquo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rsquo 이란 행정기관의 조 직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것으로 이용 bull 보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직원 이 집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문서의 복사본과 직원의 개인적 인 검토단계에 그친 자료 등은 제외된다

조직적 공용문서의 관념은 동시에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지 않는 취지이다 이후 정보공개조례에서는 대상문 서를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많았고 대상범위를 너무 좁게 해 왔던 것에 비해 개선의 의미를 포함하 고 있는 본법하에서는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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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되어 있는 문서가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상 어떠한 처리단계에 있 는가는 상관이 없다 이와같이 종래의 조례에서는 조례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 성 취득한 문서를 대상으로부터 제외하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보공개법은 그러한 한정을 설정하지 않고 본법 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성 취득한 문서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문서의 형태에 대해서는 문서 도화만이 아닌 전자적 기록도 대상으로 했다 사진 마이크로필름 등은 lsquo문서 도화rsquo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전자 적 기록에는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플로피디스크 광디스크 등의 매체로

보존된 기록이 포함되며 더욱이 차후 개발될 새로운 매체에 보존되는 것도 포 함된다고 할 것이다 단지그것들의 매체에 보존된 기록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개시방법을 취하기가 어려운 점으로부터 개시의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정령에 서 정한 바로 되어 있다(제14조)

또한 관보 백서 신문 잡지 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것을 목 적으로 발행되는 것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 서 공문서관 등에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것은 대상문서로부터 제외된 다(제2조 제2항 단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용의하게 이용가능한 것이든 혹은 귀중자료의 보존과 학술연구에의 기여 등의 관점과 조정된 결과이다 단지 완 결된 행정문서를 공문서관(公文書館) 등에 이관하는 것에 의해 개시청구가 퇴 색하지 않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4 개시청구권자lsquo누구라도rsquo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제3조) 자연인인 개인

이든 법인이든 내국인임을 묻지 않는다 법인격이 없는 조직 bull 단체인 lsquo권리능 력이 없는 사단(社團)rsquo도 포함된다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하여 정부의 활동 에 대해 국민에의 lsquo설명책임rsquo 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청구권자의 범위를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할 필연성은 부족하고 오히려 lsquo국민rsquo에게 한정하는 쪽이 보다 의미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9gt 그러나 실제로외국인을 배제하더 라도 국민의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청구를 하면이러한 제한은 간단하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실익은 적다 외국의 입범례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곳이 많다 때문 에 lsquo우리나라가 넓은 세계에 정보의 창을 여는 것에 정책적 의의를 인정할 수

19) 阿部泰隆 lsquo論爭 bull 提案 情報公開rsquo 日本評論社 1997년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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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rsquo라고 하는 입장으로부터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규정했고해 이론적으로도 개시청 구권을 lsquo알 권리rsquo에 의거함에 의해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개시청구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조례를 둘러싸고 판례상2 으로 도gt 학설상22)으로도gt 공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있는 lsquo개별적 구체적인 청구 권rsquo이고 lsquo단순한 반사적 이익rsquo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법에 있어서 도 불복신청(제13조 이하)과 사법적 구제(제36조)를 인정한 명문의 규정으로 부터도 그 취지는 명확하다

5 청구와 개시의 절차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는 성명 또는 명칭 및 주소 또는 거소gt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과 행정문서의 명칭 그 외 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를 특정하기에 충분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 지 않으면 안되고 개시청구서에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 은 그 보정(補正)을 요구할 수 있다(제4조) lsquo누구rsquo에게도 인정하는 개시청구권 의 취지에 따라 청구의 이유이용의 목적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와의 이 해관계의 유무 등에 관한 사항의 기재는 필요하지 않다 보정을 요구하는 경우 에는 행정기관측에게 보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또 우송에 의한 서면의 제출은 본조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규칙에서 인정할 예정이다 팩스와 전 자메일에 의한 개시청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되어 있다

개시청구가 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30일(보정에 요 하는 일수는 산입하지 않는다)이내에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을 행하고개시를 결정한 경우는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청구자에게 서면에 의 해 통지하자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1항 제9조 제1항) 불개시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제8조의 규정에 의해 존재유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할 때 또는 청구 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포함) 그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9조 제2항) 또 사무처리상 곤란하거나 기타 정당한 이

20) 前掲注 16) 情報公開法制 19쪽21) 東京高判 1984년 12월 20일 行裁例集 제35권 제12호 2288쪽 福岡地判 1990년 3월

14일 行裁例集 제41권 제3호 509쪽 福岡高判 1991년 4월 10일 行裁例集 제42권 제4호 536쪽거의 同旨 京都地判 1991년 3월 27일 判例タ イ ム ズ 제776호 85쪽

靜岡地判 1996년 11월 24일 判例地方自治 제149호 9쪽22) 人木敏行 lsquo情報公開rsquo 有斐閣 1986년 43쪽 同旨 閏哲夫 地方自治行政と 情報公開

兼子仁 bull 關哲夫編 lsquo情報公開例 rsquo 北樹出版 1984년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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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의 기한을 30일 이내로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 이 경 우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지체없이 연장 기간 및 그 이유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2항) 조문상으로 명기되지 않았지만

불개시결정에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고재판소도 개정 전의 동경도조례에 관해 ldquo청구자에 있어서 helliphellip 비개시 사유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그 근거와 함께 예지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부기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있다23)

또 청구문서가 현저하게 대량이어서 사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염려가 있고 60일 이내에 모든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청구에 관한 문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기간내에 결정을 행하고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 간내에 결정을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경우에도 행정기관의 장은 그 취지 및 그 이유나머지 문서에 대한 결정을 행할 기한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 다(제11조) 이 규정은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조례의 운용면에서 문제로 되 어 온 대량청구에 대비한 특례이다

더욱이 청구에 관한 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결정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사안을 이송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청구자 에 대해 사안를 이송한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2조)

이것은 다른 행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신속 또는 적절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에 둔 것이다 -

행정문서의 개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대해서는 열람 또는 복사본의 교부에 의해 행해진다 단지 열람의 방법에 의한 개시의 경우에는 당해 문서의 보존 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행 할 수도 있다 전자적 기록에 대해서는 그 종별 정보화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 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제14조 제1항) 개 시결정의 통지를 받은 자는 어떠한 방법에서 개시의 실시를 희망하는가를 30

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4조 제2항제3항) 개시결정에 의거해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경우추가적 개 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제14조 제4항) 이 취지는 행정문서의 일부분에 대한 복사본의 교부를 받은 자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복사본의 교부를 희망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3) 最判 1992년 12월 10일 판례서보 제1453호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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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법령에 의한 열람 종람 등의 절차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 문서에 대해서는 본법에 와한 개시청구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제15조) 단 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기한의 경과 후와 열람의 절차는 정해 져 있지만 복사본 교부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열람 등의 방법아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본법에 의한 청구의 대상으로 된다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하고 개시를 받은 경우에는 개시청구수수료와 개시 실시수수료가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과해진다 후자에는 열람수수료 및 복사 비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령에서 정해지지만 ldquo수수료의 금액을 정함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감면할 수 있다(제16조)

현재 자치체에 있어서 청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은 없고(東京都 개정조 례가 lsquo개시수수료rsquo라고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청구와 열람을 포함한 수수료라 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람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도 아주 소수에 머물고 있다 복사비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1매 10엔이라고 하는 것이 평균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실비의 범위에 인건비와 불복신청에 관 한 비용까지 포함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의 국회답변에서는 300엔 정도의 청구수수료가 제시되어 있다 참의원 부대결의에서는 청구수수료를 lsquo하나의 청 구에 대한 정액으로서 내용적으로 관련이 깊은 문서는 하나의 청구로 정리할 수 있다rsquo고 하고 또 실시에 드는 수수료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방 식에 의하면 열람을 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 아니고 복 사본의 교부를 받은 경우에도 15매 정도까지는 그것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감면에 대해서는 공익목적에서의 청구에 대해서는 감면이 인정될 것인가 어떤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여지는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

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개시청구에 대한 결정에 관한 권한 및 사무를 위임할 수 있다(제17조)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의 장 등 에게 결정권한과 사무가 위임된 경우는 당해 지방지분부국의 장에의 청구가 가능하게 되고 또 당해 지방지분부국 소재지에서의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지 방주민의 권리행사의 편리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임을 추진할 것이 요망된

6 행정문서의 개시의무와 불개시정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lsquo불개시정보rsquo의 어느 것인가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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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진다(제5조) 불개시가 인정되는 정보는 다음의 여섯 유형 이다

①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로 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그 외의 기술 등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 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에 의해 개인 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제1호)

단지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 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ᅵ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공무원의 직무수행에 관한 정 보로서 당해 공무원직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에 관한 부분은 제외한다

② 법인 그 외의 단체(국가 및 지방공공단체를 제외한)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로서 (가) 공개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상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의로 제공된 것 으로서 통례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된 것과 그 외 조건을 붙인 당해 정보의 성질 상황 등에 비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된 것 단지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는 제외한다(2호)

③ 공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칠 염려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 또는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교섭상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제 3호)

④ 공개함으로써 범죄의 예방 진압 또는 수사 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그 외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제4호)

⑤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개함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은 의사결정 의 중립성 이 부당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들 사이에 혼란을 발 생시킬 염려 또는 특정한 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 려가 있는 것(제5호)

⑥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보로 서 공개에 의해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는 것 (제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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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는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본조 각호에 열거된 정보의 어느 것인가에 기 록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개시청구에 대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해 원칙개시의 취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원칙개시 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의 취급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위치부여되기 때문에 각 호의 해석 bull 운용도 원칙개시의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엄격하게 최소한의 범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의 부분개시의 취급(제6조)과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공익상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재량적 개시를 인정한 규정(제7조)도gt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귀결이다 또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외적으로 불개시결정이 이뤄진 경우 그 불개시결정의 타 당성을 입증할 책임은 행정기관의 장이 진다고 하는 것이 확립된 사고방식이 다24)

본조에 있어서 문제는 모든 정보유형에 걸쳐서 단순한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불개시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인정하는 것에 있다 국가안전정보와 공공 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까지불개시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있다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정도로 많은 재량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취지가 과연 관철 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닌 개시청구에 대해 당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 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대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정보를 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는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제8조)고 하는 소위 존부응답거부의 제도를 명문상 인정한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존부응답거부의 취급은 미국의 판례법리 에서 보여지는 lsquo글로마응답거부(Glomar Denial)rsquo25)를 모방한 것이지만 미국에 서는 응답거부의 대부분이 국가안전보장 프라이버시보호 및 범죄수사의 영역

24) 東京高判 1991년 1월 21일 行裁例集 제42권 제1호115항 등25) 미국의 판례법리에 있어서 lsquo글로마응답거부rsquo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bdquo pp68 - 71 301 - 303 참조 角替晃 lsquo行政情報の存否に關する應答拒否をめぐる一考察rsquo 自由と正義 第48卷 第2號 76 쪽 이하(1997년 2월) 松井修視 情 報 公 開 制 度 上 のグ口ᅳマᅳ回答rsquoの問題點rsquo 石 村善治先生古希記念論集 lsquo法と情報rsquo 信山社 1997년341쪽 이하 참조

에 있어서 채용되어 오고 있으며또 개정 홋가이도(북해도) 조례와 같이 lsquo특 정 개인의 생명신체 또는 명예가 침해됐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한다rsquo(제12

조)라고 한 입법례도 있는 것으로부터 제정과정에서는 ① 이러한 조항을 인정 하지 않고 ② 국가안전정보와 범죄수사정보bull 프라이버시정보 등의 정보유형에 한정하며 ③ 정보유형을 한정함과 동시에 이익침해의 정도에 의한 한정을 실 시하는 등의 대안도 제기됐지만 그 적용을 일부 불개시정보의 유형에 한정하 는 것로 보호이익의 침해정도에 의해 한정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26)

그러나 존부응답거부는 예외로서의 불개시정보에 더한 예외를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권과 개시원칙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규정 각호보다도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남용의 염려가 있다 따라서 그 발동을 엄격하 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그치게 함과 동시에 그것이 발동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절차가 용의될 필요성이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 있어서도 lsquo글로마응답거 부rsquo의 최대 문제점은 사법심사에 있어서 인 카메라(in camera)심리를 인정 그 것을 지원하기 위한 본 인덱스(Vaughn index)절차를 도입하는 등 정밀한 사 법절차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27) 그 사법절차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은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차후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7 제3자의 권리보호 개시청구된 행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청구자 이외의 자(제3자)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제3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단지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 (나) 또는 동조 제2호 단서에서 규정한 정보에 해당한다 고 인정될 때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공익상 이유로서 재량적 개시를 행할 때 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자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 면 안된다 그리고 제3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견서 를 제출한 경우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시결정의 일시와 개시실시 의 일시간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되고 또 지체없이 당해 제3자에 대해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실시의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5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26)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32쪽27) 인 카메라심리와 본 인덱스절차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 supra note (25) pp528-554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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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 안된다(제13조)

본조는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행정기관과 청구자 이외의 제3자에 관 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로서 행정절차에 있어서 적법절차(due proshy

cess) 의 요청을 거쳐서 제3자의 권리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28gt 개시결 정을 행하기 전에 제3자에 대해 의견서제출의 기회를 부여하고 개시에 반대의 사를 표시한 의견서가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시를 결정한 경우에는 제3자 에 대해 지체없이 서면에 의해 통지함과 동시에 개시결정과 개시실시와의 사 이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제3자에게 쟁송의 기회를 보장할 취지이고 개시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제3자는 불복 신청을 할 것인가 소송을 제기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시간적 유예를 준다고 하 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보장은 또한 정보에 기록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 는 것으로써 행정기관의 장의 개시 bull 불개시의 판단에 있어서 적정확보에 기여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 불복bull신청과 정보공개심사회

개 세 S ᄋ등에0 있어서 불복이 있는 자(제3자도 포함)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거한 불복신청이 인정된다 그리고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기관의 장은 불복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할 때 또는 불복신청에 관한 결정을 취소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경우를 제외하고(단지 제3자로부터 개시에 대한 반대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lsquo정보공개심사회rsquo(회계검사원의 장의 경우는 별도의 법률에서 정하 는 심사회)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8조)

정보공개심사회는 개시결정 등에 대해 불복신청이 있을 경우행정기관의 장 으로부터의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조사심의를 위해총리부29gt에 설 치되는 제3자적인 성격을 가지는 자문기관이다(제21조) 비상근의 위원 9명(이

28) 행정청이 처분(결정)을 행한 경우 당해 처분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에 대 해 사전에 처분의 내용을 고지하고 청문 bull 변명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되고 그 러한 절차를 결한 행정처분은 위법으로 평가되고 취소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헌 법 제31조의 적정절차의 보장에 포함되는 관념 이고 그 취지가 행정절차에도 미치 는 것은 이미 최고재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 다 19기년 10월 28일 民集 제25권 제7호gt 1037쪽)

29) 1999년 7월 8일에 성립한 lsquo中央省廳 等 改革法rsquo에 의해 2001년부터 lsquo內閣府rsquo에 개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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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인까지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으로 조직되고(제22조) 우수한 식견을 가 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총리에 의해 임명된다(제23조) 정보 공개심사회는 위원 3인으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 해 조사심의한다(제25조)

정보공개심사회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을 행한 행정기관의 장(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비 공개로 당해 문서를 검사(inspect)할 권한이 인정되며심사회로부터 요구가 있 을 때에는 자문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제27조 제1항 제2항) 또 심사회 는 필 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용을 심사회가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분류 또는 정리한 자료(소위 본 인덱스)를 작성하고 제출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제 27조 제3항) 그 외 심사회는 불복신청인 등에게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적당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진술 또는 감정을 요구하고 기타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제27조 제4항)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는 비공개로 행하고 (제32조) 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될 의무를 진다(제23조 제8항) 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이 과해진다(제44조)

정보공개심사회에 관한 이러한 조직 권한 등의 제규정은 행정기관의 장의 불개시 등의 결정에 대해서 공평한 제3자적 입장으로부터 조사 bull 심의를 행할 것을 담보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 정보공개조례하에서도 정보공개심사회는 이같은 역 할을 담당하고 제3자적 구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해 왔지만 조례의 명문 상 심사회의 권한이 이 정도로 상세하게 명기된 것은 없었기 때문에그 정밀 한 구조를 명문화한 것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9 소송관할의 특례 - 사법적 구제의 절차불개시결정 등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 및 불개시결정 등에의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정보공개소송)에 대해서는 행정 사건소송법 제12조에서 정하고 있는 재판소 이외 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의 지방재판소에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 특례가 설치됐 다(제36조 제1항) 또 유사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할 경우에는 당사자 증인

쟁점 증거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소송을 이송할 수 있는 취지가 규정됐다(제 36조 제2항)

행정사건소송법 제12조 제1항은 행정청을 피고로 하는 취소소송은 그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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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소재지에 있는 지방재판소의 관할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 보공개법하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이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권한을 가지며행정기 관의 장이란 각 성청의 장관인 것이 통례이다 거기에서 장관에 의한 개시 bull 불 개시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사건소송법의 규정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동경 지방재판소에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거주자가 동경지재에서만 소송을 제 기하도록 한 것은 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와 헌법 제3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lsquo재판을 받을 권리rsquo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따라서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정하는 재판소 이외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 의 지방재판소[삿포로(礼幌)센다이(仙臺)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 카(大阪)히로시마(廣島) 다카마쯔(高松) 후쿠오카(福岡)의 각 지방재판소의 어느 곳]에도 제기할 수 있도록중의원에서의 심의 단계에서 특례가 규정되게 되었다

그려 나 참의원에서의 심의 최종단계에서 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서 법률시행 후 4년을 목표로 해서 검토를 더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규정이

부칙 제3항에 삽입됐다 미국 정보자유법에서는 원고거주지그 주된 영업지

기록소재지 또는 콜럼비아 특별구 지방재판소에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에30) 이것을 참고로 해야만 할 것이다 사법구제절차의 면에서는 실효적인 권

리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그 외에도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해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의 명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 절차의 도입이 요구됐지만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기타 - 문서관리와 자치체 bull 특수법인의 정보공개행정문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제37조가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리할 의무를 과하고 정령에 의해 행정문서의 분류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등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정할 것을 두고 일반 열람에 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했다 정보공 개법은 행정기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해서 청구에 응해 개시해야 만 할 의무를 과하는 제도이고 청구에 응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 입수할 의무까지 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한 문서관리는 정보공개법이 충분히 기능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 의미에서 문서의 작성과 관리의 방식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의미는 크다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기의 기준설정이 정

30) Freedom of Information Act 5 USC sect 552 (a)(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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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 위임되고 있는 점에서는 또한 행정기관에게 큰 재량이 유보되어 있지만

일보 전진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정령의 내용은 확실 하지 않지만 행정문서파일의 정비 6 단계의 보존연한의 지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 다 앞 으 로 의 과제로서는 문서의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 기의 기준 관리의 권한과 책임의 소재 등을 법률에 의해 정하는 것도 검토해 야만 할 것이다32)

또 지방자치체의 정보공개에 관해서 지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정보의 공개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제1조) 일본에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제도화가 선 행됐지만 정보공개제도를 가진 지방자치체는 3300개 자치체 중에서 약 850개 의 자치체에 머물고 있다 본조는 아직 정보공개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방 자치체에게 제도화의 의무를 과하고 이미 제도를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체에 대해서는 이 법률의 수준에 비추어 제도개정을 족진하는 것이다

더욱이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법제상의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했다(제42조) 법령에 의해 설치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 으며국민의 조세부담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특수법인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일률적으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법제상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부칙 제2항에서는 ldquo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 이 법률 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rdquo

라고 규정했다

W 차후 과제

I 설명책임의 빙식 환언하i 정부기관이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작성 bull 취득하고 현재 보유하

31) 朝日新聞 1999년 4월 2일32) 문서관리의 현상과 과제 등에 관해서는 關東辯護連合會編lsquo 市 民 の た め の情報公

開rsquo明石書店 1997년 242쪽 이하 井出嘉憲lsquo 文書管理の 現 狀 と課題rsquo 法律時報 제 70권 제6호 27쪽 (1998년 5월)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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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정보는 원래 국민의 공유재산아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본래의 권리주 체는 국민이다 때문에 국민에게는 공적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가 인정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권리의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보공개법이다 이러 한 법제도를 통해서 국민은 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참가의 수단이 주 어지게 된다 이렇게 국민주권(민주주의)의 원리와 함께 포함되어져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의 관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법문으로 정착시킨 노력은 충분히 평 가할만 하다

그러면사도 법률제정의 과정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와 관념이 다분히 정부와 행정기 관에게 주도권을 유보하는 뉘앙스를 사용해 온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겠 다 lsquo설명책임rsquo의 본래 의미는 정부가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 탁받은 정부에 대해 그 활동에 대한 lsquo설명을 요구할 권리rsquo가 있고 그 권리에 응해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부터 본다면lsquo개시청구권rsquo

과 함께 lsquo설명책임rsquo의 범위가 획정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lsquo설명책임rsquo으로부 터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내용과 범위가 도출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편으로는 lsquo설명책임rsquo을 열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재량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본래 양립할 수 없고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 어서 행정기관의 재량적 판단을 우선시키려고 하는 구조는 lsquo설명책임rsquo의 원리 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 점에서 이 법률의 테두리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이 충분히 완 수될 것인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lsquo권리성rsquo과 그것에 대응하는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의 관점으로부터 행정재량의 범위와 그 발 동을 억제하는 방향에서 이 법률을 해석 bull 운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보공개법과 lsquo알 권리rsquo제정과정에서 큰 쟁점이었으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에서 언급하는 것을 피했

던 것이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문제이다 lsquo알 권리rsquo에 대해서는 헌법상 명문의 규정이 없고 해석상으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최고재도 청구권적인 내용의 lsquo알 권 리rsquo를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33)

그렇지만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자유 정보를 전달할 자유 표현하고 전달할 사상과 의견 및 정보를 수령할 자

33)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15-16쪽 瀧上信光 lsquo情報公開法の制定經緯及び概要rsquo ス ト 제 1156호 18쪽(1999년 6월)

유뿐만 아니라 더욱이 공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권리(lsquo알 권리rsquo)도 당연 히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청구권으로서의 내용은 헌 법 제21조의 문면으로부터는 불명확하고 어떤한 정보에 대해 어떠한 절차로 개시청구할 수 있을까를 정한 법률의 제도가 있음으로써 lsquo알 권리rsquo는 처음으로 구체적 권리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다에 그것도 lsquo알 권리rsquo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기실현 및 민주주의의 유지에 불가결한 것으로써 인권체계상 으로 lsquo우월적 지위rsquo에 있는 것도 넓게 인정되어 오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헌법 제2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보장에 포함되는 lsquo알 권 리rsquo를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정화하고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 보공개법 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예외적으로 공개원칙으로부터 적용을 제외 하는 불개시정보의 범위는 헌법상 lsquo알 권리rsquo에 근거를 둔 개시청구권의 한계에 선을 긋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개시청구가 거부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의 체계가 용의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다

헌법의 원리로부터 말한다면 정보공개법은 이와 같이 국민주권과 인권보장 의 두 가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도 국민주권과 인 권보장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고 어느 쪽인가 한 쪽이 부족하면 양방이 불 완전하게 된다 그 의미에서 정보공개법이 lsquo알 권리rsquo에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의 반정도를 버린 것과 같다35)

확실히 법률의 문면으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을 명기한 예는 소수(한국뿐이고)

에 그쳐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도 lsquo알 권리rsquo와 lsquo설명책임rsquo 및 lsquo공개성rsquo은 명기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정보자유법이 공중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과 lsquo공개성rsquo을 지향한 것은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법무부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확인해 오고 있다36) 일본의 선행 자치체의 조례에서도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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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lsquo알 권리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 권리rsquo라고 한다 伊藤正己lsquo 憲法 [第三版]弘文堂 1995년 324쪽 참조 학설의 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情報開示請ᄈ스lsquo知sect 權 利rdquo井出嘉憲編集代表lsquo講座 bull 情報公開rsquor j 니 廿 니 1998년 137쪽 이하 참조_

35) 棟居快行 lsquo情報公開法1條 - 法律reg 目的rsquo 잇그 U 지 제1156호 33쪽(1999년 6

월) 奥平康弘中間報吿순讀人trsquo 귀 사 卜 제1093호 23-24쪽(1996년 7월)참 조

36) 예를 들면 Committee on Government Reform and Oversight A Citizens Guide on Using 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 and the Privacy Act of 1974 to Request Government Records House Report 105-37 1997 p3 Freedom of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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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이 명기된 것은 비교적 적지만[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ᄎ阪 府) 오키나와현(沖繩縣) 가와사키시(川崎市) 교토시(京都市) 등의 조례 전 문] 최근 조례제정 bull 개정의 움직임 중에서는 그것을 명기한다고 하는 당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히메현(愛援縣) 고우치현(高知縣)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현(秋田縣) 이와테현(岩手縣)미야기현(宫城縣) 도쿄도(東京都)의 각 조례에도 명기되어 시 bull 정 bull 촌 차원의 조례에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조례는 수십년의 경험과 실적을 쌓아서 lsquo알 권리rsquo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게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 bull 참 양원의 부대결의는 각각 lsquo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rsquo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으므로gt 4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더욱더 논의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ᄀ불 개시정보규저으| 하정적이 해석 우요

bull앞에서 기술한 5 처럼17 본법ᅭ 불개시정1 정 은 모든 정보유형에 있어서 단 순한 지장과 불이익이 발생할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불개시로 하는 여지 를 인정하고 있고 국가안전정보와 공공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 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 을 경우에까지 불개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이라고 하는 점에서패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중 의원내각위원회(1999년 2월 12일)와 참의원총무위원회(1999년 4월 27일)의 쌍 방에 있어서 정부에 대해 ldquo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대한 행정가관의 장의 자의 적인 운용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행정기관에 있어서 개시 bull 불개시 의 판단을 할 때 심사기준의 책정 및 공표와 함께 불개시결정을 할 때의 이유 의 명기 등의 조치를 적절하게 강구할 것rdquo을 요구하는 부대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시청구에 대한 개사 bull 불개시의 처분은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칠 공 권력의 행사로서 처분성을 가지는 것이고 심사기준의 책정과 공표 및 이유의 명기 등의 조치는 행정절차법의 요청이기도 하다(행정절차법 제5조 및 제8조)

따라서 불개시정보규정의 해석 bull 운용에는 명확한 기준이 구체화되고 그것에 의해 행정기관의 자의를 억제함과 함께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 의 취지로부터도 가능한 한 한정적인 해석 bull 운용이 요망된다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supra note(25) p3

4 사법구제절차의 정비사법구제절차와 점에서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

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와 명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 와 도입이 미루어졌다는 것을 앞에서 기술했지만 아들 절차는 구체적 실정적 권리인 개시청구권에의 제한에 대한 실효적인 사법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 결한 것이고 4 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정보공개심사회의 권한으로서 인 카메라심사와 본 인덱스의 유사 절차 가 도입되는 것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심사회위원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 를 검사(inspect)해 조사 bull 심의함에 있어서 재판관이 당해 문서를 검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사법심사는 형 해 화 ( 形 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심사 회의 판단이 최종적인 것으로서재판소가 그 결론을 추인할 경우가 많게 될 것이 염려된다 이것으로서는 본래 권리구제를 담당해야만 할 기관인 재판소 의 역할이 공동화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사법심사를 형해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는 재판에 필요한 절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문서의 불개시처분의 적부가 쟁점이 되는 정보공개소송에 있어서 행정 기관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의 비공개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당해 문서자체를 공개의 법정에 가져 올 수 없는 입장에 있고 또 비공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입증을 단념하게 되면 패소하게 되어 당해 문서를 공개하지 않으 면 안될 입장에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재판소에는 유효한 심사방법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1974년 개정 미국 정보자유 법이 채용한 것이 인 카메라심리절차였다 일본에 있어서 이러한 인 카메라심 리절차가 채용될 수 있을까 어떨까를 둘러싸고 헌법 제82조의 lsquo재판공개원칙rsquo

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있고37gt 신중한 검토를 요하지만 사법적 구제의 실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재판소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 자체를 검사할 수 있 는 절차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절차가 도입된 경우에도 ① 인 카메라심리절차는 청구자에게 반증 bull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적 보장을 결하고 ②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소에 있어서 원고를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③ 재판관이 증거에 대해서의 상세한 설명없이 설득적인 판결을 내릴

6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7) fe S 幸治 lsquo憲法 [第三版] 靑林書院 1995년 319-321 쪽 松井茂記 lsquo裁判순受 (t 즈 權利rsquo 日本評論社 1993년 209쪽 이하 三宅弘 lsquo情報公開立法i 知즈權利 (3 bull 完)rsquo法律時報 제66권 제3호 27쪽 (1994년 3월)등 참조

까가 의문이고 또 인 카메라심리에 의거한 결정이 선례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 다는 것 ④ 상급심이 원판결의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까가 의문 이고 ⑤ 엄청난 기록을 정사할 큰 부담을 재판소에게 강요할 가능성 등의 문 제점도 지적되고 있 으 며 인 카메라심리에 따른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보완 할 방법의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대상정보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류해 색인을 붙여서 적용되는 비개시사유를 상세하게 진술한 설명서의 제출을 정부에게 명 하는 이른바 본 인덱스절차39gt가 채용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인 카메라심리 절차에 따른 재판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판단의 자의를 억제하는 방법으 로서 필요한 절차이며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와는 한쌍으로서 생 각할 필요가 있다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3

38) 幸治 lsquo現代國家 i 司法權rsquo 有斐閣 1988년 418쪽 三宅 同前 28쪽 참조39)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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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전문

제1 장 총 칙

제1조(목적)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 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 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①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 정기관rsquo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1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 및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2 국가행정조직법(1948년 법률 제120

호)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 가의 행정기관으로서의 기관(차호 의 정령에서 정한 기관에 있어서는 당해 정령에서 정한 기관을 제외한 다)

3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의 2의 시설 등의 기관 및 동법 제8조의 3의 특 별한 기관으로서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

4 회계검사원

②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정문서rsquo라고 함 은 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 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 는 방식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 는 것을 말한다 다만 다음의 것은 제 의한다

1 관보 백서신문 잡지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의 자에게 판매하는 것 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

2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공문서관 기 타 기관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것

제2 장 행정문서의 개시

제3조(개시청구권) 누구라도 이 법률 이 정한 바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전 조 제1항 제3호의 정령에서 규정한 기 관에 있어서는 그 기관마다 정령에서 정한 자라고 한다 이하 같음)에 대해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정문서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5

개시를 청구할 수 있다

제4조(개시청구의 절차) ①전조의 규 정에 의해 개시의 청구(이하 lsquo개시청 구rsquo라고 한다)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재한 서면(이하 lsquo개시청구서rsquo라고 한 다)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지 않 으면 안된다

1 개시청구를 하는 자의 성명 또는 명 칭 및 주소 또는 거소 및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

2 행정문서의 명칭 기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특정함에 있어서 중분한 사항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서에 형식 을 갖추지 않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를 한 자(이하 lsquo개시청구자rsquo라 고 한다)에 대해 상당한 기간을 정해 그 보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보정의 참고로 되는 정보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5조(행정문서의 개시의무) 행정기 관의 장은 개시청구가 있을 때에는 개 시청구에 관합 행정문서에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lsquo불개시정보rsquo

라고 한다)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당해 행 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 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한 다)로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기타 기술 등에 의 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

(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또는 특정 개 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하는 것에 의해 개 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만 다음에 열거한 정보는 제 외 한다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 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당해 개인이 공무원(국가공무 원법 (1947년 법률 제120호)

제2조 제1항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법 (1950년 법률 제261호) 제2조 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공무원 을 말한다)인 경우에 있어서 당해 정보가 그 직무수행에 관한 정보인 때에는 당해 정 보 중에서 당해 공무원의 직 무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 에 관한 부분

2 법인 기타 단체 (국가 및 지방공공단 체는 제외한다 이하 lsquo법인 등rsquo이라 고 한다)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 에 있어서 다음에 열거한 것 다만

사람의 생명건강생활 또는 재산 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 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제외한다

6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가) 공개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 상의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 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서 공 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임 의로 제공된 것으로서 법인 등 또는 개인에 있어서 적례 (適例)로서 공개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는 것 기타 당해 조건을 붙인 것이 당해 정보 의 성질 당시의 상황 등에 비 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것

3 공개됨으로써 국가의 안전에 피해 를 줄 염려가 있고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또는 국제기관과의 교 섭상 불이익을 가져 올 염려가 있 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4 공개됨으로써범죄의 예방 진압 또 는 수사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기 타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 에 지 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 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5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 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 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 개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 은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침해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

간에 혼란을 야기할 염려 또는 특 정인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게 되 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는 것

6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 보로서공개에 의해 다음에 열거한 염려 기타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성질상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 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가) 감사 검사 단속 또는 시험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의 파악을 곤란하게 할 염려 또는 위법 혹은 부당한 행위를 용이하게 하고 혹은 그 발견을 곤란하게 할 염려 가 있는 것

(나) 계약 교섭 또는 쟁송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국가 또는 지 방공공단체의 재산상 이익 또 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부당 하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그 공정 또는 능률적인 수 행을 부당하게 저해할 염려가 있는 것

(라) 인사관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공정 또는 원활한 인사의 확보애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

(마)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경 영하는 기업에 관한 사업에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7

있어서 그 기업 경영상 정당 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제6조(부분개시)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용이하게 구분해서 뺄 수 있는 때에는 개시청구자에 대해당해 부분 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당해 부분을 뺀 부분에 유의할 정보가 기록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②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전조 제1호의 정보(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당해 정보 중 성명 생 년월일 기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의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공개해도 개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 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당해 부 분을 뺀 부분은 동호의 정보에 포함되 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 정을 적용한다

제7조(공익상 이유에 의한 재량적 개 入I)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 는 경우에 있어서도 공익상 특히 필요 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 자에게 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할 수 있

제8조(행정문서의 존부에 관한 정보)

개시청구에 대한 당해 개시청구에 있 어서 행 정문서가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응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 정보를 개시한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 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제9조(개시청구에 대한 조치) ①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개시할 때에는 그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해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하지 않을 때 (전조의 규정에 의해 개시청구를 거부 할 때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를 포함한다)는 개시하지 않는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를 서면으 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0조(개시결정 등의 기한) ①전조 각항의 결정 (이 하 lsquo개 시 결정 등rsquo 이 라고 한다)은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보정이 요 구된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보정에 필 요한 일수는 당해 기간에 산입하지 않 는다

②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기관 의 장은 사무처리상 곤란 기타 정당 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동항에 규정된

6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기간을 30일 이내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지체없이 연 장 후의 기간 및 연장의 이유를 서면 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1조(개시결정 등 기한의 특례) 개 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너무 대량 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그 전부에 대해서 개 시결정 등을 하기에는 사무의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염려가 있는 경 우에는 전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 중의 상당 부분에 대해 당해 기간 내에 개시결정 등을 하고 나머지 행 정문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내에 개 시결정 등을 하면 족하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동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내에 개시청구자에게 다음 에 열거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본조를 적용하는 취지 및 그 이유2 나머지 행정문서에 대한 개시결정

등을 할 기한제12조(사안의 이송) ①행정기관의 장 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개시결정 등을 해야 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다른 행정기 관의 장과 협의한 후 당해 다른 행정 기관의 장에게 사안을 이송할 수가 있 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송을 한 행

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사안을 이송한 취지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사안이 이송된 때에는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당해 개시청구에 대해서의 개 시결정 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 이송 전에 한 행위는 이송을 받 은 행정기관의 장이 한 것으로 간주한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 제1항의 결정 (이하 lsquo개시결정rsquo이라고 한다)을 한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은 당 해 개시의 실시에 필요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3조(제3자에 대한 의견서 제출기 회의 부여 등) ①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 청구자 이외의 자(이하 본조ᅳ 제19조

및 제20조에 있어서 lsquo제3자rsquo라고 한다)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당해 정보에 관한 제3자 에 대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통 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 할 때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

19的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9

자에 대해 개시청부에 관한 행정문서 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당 해 제3자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는 경 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개시하려고 할 때에는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의 (나) 또 는 동조 제2호 단서에 규정된 정보 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때

2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개 시하려고 할 때

③행정기관의 장은 전2항의 규정에 의 해 의견서 제출의 기회가 부여된 제3

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의견서를 제출한 경우

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 시결정일과 개시의 실시일 사이에 적 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 결정 후 지체 없이 당해 의견서 (제18조 및 제19조에 있어서 lsquo반대의견서rsquo라고 한다)를 제출한 제3자에게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를 실시할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4조(개시의 실시) ①행정문서의 개 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있어서는 열 람 또는 복사의 교부에 의하고 전자 적 기록에 있어서는 그 종별정보화 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서 행한다 다만 열 람의 방법에 의한 행정문서의 개시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

문서의 보존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 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이것을 행할 수 있다

②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시결정을 한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그 요구할 개시의 실시 방법 기 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신청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③전항의 규정에 의한 신청은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한 통지가 있는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해 기간내에 당해 신청을 할 수가 없는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한해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개시를 받은 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전항 단서 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5조(다른 법령에 의한 개시의 실 시와 조정) ①행정기관의 장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누구라도 개시청 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전조 제1항 본 문에서 규정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에 서 개시할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개 시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있 어서는 당해 기간내에 한한다)에는

7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동항 본문의 규정에 관계없이 당해 행성문서(行成文書)에 대해서는 당해 동일한 방법에 의해 개시를 행하지 않는다 다만 당해 다른 법령의 규정 에서 일정한 경우에는 개시하지 않을 취지가 정해져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른 법령의 규정에 정해진 개시의 방법이 종람(終覽)인 때에는 당해 종 람을 전조 제1항 본문의 열람(閱覽)으 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정을 적용한다

제16조( 수수료) ①개시청구를 하는 자 또는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 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각각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액의 개시청구에 관한 수수료 또는 개시의 실시에 관한 수수료를 납입하지 않으 면 안된다

②전항의 수수료액을 정함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하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③행정기관의 장은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1항의 수수료를 감액하고 또는 면제할 수 있

제17조(권한 또는 人두의 위임) 행정 기관의 장은 정령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및 회계검사원에 있어서는 당 해 기관의 명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이 장에서 정한 권한 또는 사무를 당 해 행정기관의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

제3 장 불복신청 등

제1 절 자문 등

제18조(심사회에의 자문)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행정불복심사법(1962년 법 률 제160호)에 의해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 는 결정을 해야만 하고 행정기관의 장 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 정보공개심사회(불복신청에 대 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 기관의 장이 회계검사원의 장인 경우 에는 특별히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

제3절에 있어서 lsquo심사회rsquo라고 총칭한 다)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이 부적법하고 각하해야 할 때

2 재결 또는 결정에서 불복신청에 관 한 개시결정 등(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취지의 결정은 제외 이하 본호 및 제10조 에 있어서와 같음)을 취소 또는 변 경하고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행정 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것으로 한 때 다만 당해 개시결정 등에 있어 서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때는 제의 한다

제19조(자문을 한 취지의 통지) 전조 의 규정에 의해 자문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하 lsquo자문청rsquo이라고 한다)은 다음 의 자에게 자문을 한 취지를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인 및 참가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1

2 개시청구자(개시청구자가 불복신청 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는 제외)

3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제 3자(당해 제3자가 불복신청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제20조(제3자로부터의 불복신청을 기 각할 경우 등에 있어서의 절차) 제13

조 제3항의 규정은 다음의 각호에 해 당하는 재결 또는 결정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준용한다

1 개시결정에 대한 제3자로부터의 불 복신청을 각하또는 기각할 재결

결정2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을 변

경하고 당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를 개시할 취지의 재결 또 는 결정(제3자인 참가인이 당해 행 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 하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제2절 정보공개심사회

제21조(설치) 제18조의 규정에 의해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해 조사 심의하기 위해 총리부에 정보공개심사 회를 둔다

제22조(조직) ①정보공개심사회는 위 원 9인으로 조직한다

②위원은 비상근으로 한다 다만 그 중 3인 이내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

제23조(위원) ①위원은 우수한 식견을 가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서 내각총리가 임명한다

②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또는 결원 이 생긴 경우에 있어서 국희의 폐회 또는 중의원의 해산 때문에 양의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내각총 리는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동항에 서 정한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위원 을 임명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는 임명 후 최초의 국회에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 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 어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내각총리는 지체없이 그 위원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④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보결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 기기간으로 한다

copy위원은 재임할 수 있다

⑥위원의 임기가 만료한 때에는 당해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해서 그 직무를 행할 것으로 한다

⑦내각총리는 위원이 심신의 고장 때 문에 직무의 집행을 할 수 없다고 인 정되는 때 또는 위원에게 직무상 의 무위반 기타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 은 비행이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양 의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위원을 파면 시킬 수가 있다

⑧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 해서는 안된다 그 직무를 그만 둔 후 에도 그러하다

⑨위원은 재임 중 정당 기타 정치적 단체의 임원 또는 적극적으로 정치운 동을 해서는 안된다

7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copy상근의 위원은 재임 중 내각총리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수를 받거나 다른 직무에 종사하거나 또는 영리사업을 하거나 기타 금전상와 이 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copy위원의 급여는 별도의 법률에사 정 한다

제24조(회장) ①정보공개심사회에 회 장을 두고위원와 호선에 의해 이것 을 정한다

② 회장은 회무를 총관리하고 정보공 개심사회를 대표한다

③ 회장에게 사고가 있는 때에는 새 로 지명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25조( 합의체) ① 정보공개심사회는 그 지명된 위원 3인으로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다

②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정보공개 심사회가 정한 경우에 있어서는 위원 의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에서 불복 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

제26조(사무국) ① 정보공개심사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보공개심사회 에 사무국을 둔다

②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외 소요 직원 을 둔다

③ 사무국장은 회장의 명을 받아서 국 무를 관장한다

제3절 심사회의 조사심의 절차

제27조(심사회의 조사권한) (D심사회 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 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심사회에 대해 그 제시된 행정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없다

②자문청은 심사회로부터 전항의 규정 에 의해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copy심사회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지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 용을 심사회가 지정한 방법에 의해 분 류 또는 정리한 자료를 작성 심사회 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④제1항 및 전항에 규정된 것 외 심사 회는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있어서

불복신청인 참가인 또는 자문청(이하 lsquo불복신청인 등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알 고 있는 사실을 진술시키고 또는 감정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조 사를 할 수 있다

제28조(의견의 진술) ①심사회는 불복 신청인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을 때에 는 당해 불복신청 인 등에게 구두로 의 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 다 다만 심사회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인정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 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복 신청인 또는 참가인은 심사회의 허가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3

를 얻어 보좌인과 함께 출두할 수 있

제29조(의견서 등의 제출) 불복신청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 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심사회가 의 견서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할 상당 한 기간을 정한 때에는 그 기간내에 이것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30조(위원에 의한 조사절차) 심사회 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그 지 명한 위원에게 제27조 제1항의 규정 에 의해 제시된 행정문서를 열람시키 고 동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해 조사를 시키고 또는 제28조 제1항 본문의 규 정에 의해 불복신청인 등의 의견진술 을 청취할 수 있다

제31조(제출자료의 열람) copy불복신청 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심사회에 제출 된 의견서 또는 자료의 열람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심사회는 제3자의 이 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유가 있 지 않으면 그 열람을 거부할 수 없다

②심사회는 전항의 규정에 의해 열람 에 있어서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제32조(조사심의절차의 비공개) 심사 회가 행한 조사심의의 절차는 공개하 지 않는다

제33조(불복신청의 제한) 본절의 규정 에 의한 심사회 또는 위원이 한 처분 에 있어서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해 불복신청을 할 수 없다

제34조(답신서의 송부 등) 심사회는

자문에 대해 답신을 한 때에는 답신서 의 복사를 불복신청 인 및 참가인에게 송부함과 동시에 답신의 내용을 공표 하는 것으로 한^ _

제35조(정령에의 위임) 본절에서 규 정한 것 외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제 18조의 별도의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에 있어 서는 회계검사원규칙)에서 정한다

제4절 소송관할의 특례 등

제36조(소송관할의 특례 등) ①개시결 정 등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 및 개시 결정 등에 관한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차항 및 부칙 제3항에 있어서 lsquo정보공개소 송rsquo이라고 한다)에 있어서는 행정사건 소송법 (1962년 법률 제139호) 제12조 에서 규정한 재판소 그 외 원고의 보 통재판적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 판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재판소 (차항에 있어서 lsquo특정관할재판소rsquo라고 한다)에도 제기할 수 있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특정관할재판소 에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 있어서 다른 재판소에 동일 또는 동종 혹은 유사 행정문서에 관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 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특 정관할재판소는 당사자의 주소 또는 소재지 심문을 받아야 할 증인의 주 소 쟁점 또는 증거의 공통성 기타 사 정을 고려해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7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때에는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소 송의 전부 또는 일부에 있어서 당해 다른 재판소 또는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규정한 재판소에로 이송할 수 있다

제4 장 보 칙

제37조(행정문서의 관리) ①행정기관 의 장은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 리할 것으로 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한 바 에 따라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한 규 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이것을 일반인 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③전항의 정령에 있어서는 행정문서의 분류 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기타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할 것으로 한다

제38조(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등)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가 용 역 또는 적확하게 개시청구를 할 수 있도록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 정문서의 특정한 정보의 제공 기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의 편리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 로 한다

copy총무청장관은 이 법률의 원활한 운 용을 확보하기 위해 개시청구에 관한 총합적인 안내소를 정비할 것으로 한

제39조(시행상황의 공표) copy총무청장 관은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이 법률 의 시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copy총무청장관은 매년도 전항의 보고를 정리해 그 개요를 공표할 것으로 한

제40조(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와 제공에 관한 시책의 충실) 정부는 정 부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의 총합적 인 추진을 꾀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가 적시에 또는 적절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지도 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제공 에 관한 시책의 충실에 노력할 것으로 한다

제41조(지방공공단체의 정보공개) 지 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지방공공단체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또 한 이것을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 면 안된다

제42조(특수법인의 정보공개) 정부는 법률에 의해 직접 설립한 법인 또는 특별한 법률에 의해 특별한 설립행위 를 가지고 설립한 법인(총무청설치법 (1983년 법률 제79호) 제4조 께11호의 규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제외 이 하 lsquo특수법인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서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특수법 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정보공개에 관한 법제상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5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한다

제43조(정령에의 위임) 이 법률에서 규정하는 것 외 이 법률의 실시를 위 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으로 정한다

제44조( 벌칙) 제23조 제8항의 규정을 위반해 비밀을 누설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①이 법률은 공포한 날로부터 기산해 서 2년을 넘지 않은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다

만 제23조 제1항중 양의원의 동의를 얻는 것에 관한 부분제40조로부터 제 42조까지 및 다음 항의 규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②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이 법률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③정부는 이 법률의 시행 후 4년을 목 표로 해서 이 법률의 시행상황 및 정 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 검토를 가해그 결과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 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7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정 찬 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 서 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980년 lsquo프라이버시보호와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rsquo과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lsquo개인정보의 자동 처리에 따른 개인의 보호에 관한 협약rsquo에 영향을 받아니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일반법으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적용되는 법은 1984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84) 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유럽연합 차원의 관심사가 되더 니 1995년 EC는 개인정보보호 지침 (Directive 9546EC of the European Parshy

liament and the Council of 24 October 1995 on the protection of individuals

with regard to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on the free movement of

such data2) 이하 EC지침)을 채택하게 되었다 유럽연합 헌정 체제상 각 회 원국은 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입법의 정비를 1998년 10월까지 완료해 야 했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98)도 이러한 배 경에서 입법이 추진되어 1998년 1월 의회제출 1998년 7월 16일 국왕인준 (Royal Assent)을 획득했다 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1999

서울대 언어학과 졸 고려대 법학과 졸(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학과 졸 (법학박사) 고려대 강사

1) 정찬모lt ldquo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국 등향 및 국제적 입법의 필요성rdquo 통상법률 199842) 1995 01 L 28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7

년 후반에야 시행령의 제정과 함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역내 다른 회원국의 EC지침 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EC 회원국별 지침 이행 현황

회원국 입법 현황 차기 조치

벨기에 bull 이행입법 의회 통과 bull관보에 게재(199923)

덴마크bull 민간등록법(Civil Registration Act) 개

정으로 부분이행 bull 입법안 L 44 제출중

2 회독

독 일bull 의회절차 미개시 bull지방차원에서도 입법조치 필요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

스페인bull 기존 ldquoLey Organicardquo의 개정안이 제출

되어 의회 심의 중 의회 채택이 예상됨

프랑스 bull 의회절차 미개시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그리스 bull 이행입법 2472 채택(1997410)

이탈리아 bull법 675의 시행령 채택(19961231)아일랜드 bull 국무회의에 정부안 상정 (19986) 의회 제출룩셈부르그 bull 정부안 작성중 의회 제출네 덜란드 bull 제2원에 법안 제출(1998216) 의회(제 1 2원) 채택오스트리아 bull 입법안 의회 제출(19993) 의회 심의포르투칼 bull 법 6798로 이행 (19981026)

스웨덴 bullSFS 1998204 시행령 19981191로 이 행 (1998429)

핀란드 bull 입법안 의회 채택(1999210) 199951 발효영 국 bull1998년 데이터보호법 (1998) 시행령 작업 중

n 용어정의

1 데이터

데 이 터 (data) 라 함은 다음 정 보를 말한다

(a) 당해 목적을 위해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연산하는 장치에 의 해서 처리되는 것

(b) 그러한 장치에 의해 처리될 의도로 기록된 것(c) (a)와 같아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별 혹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집합인 관련 정보체계의 일부 로서(혹은 일부를 구성할 의도로) 기록된 것 혹은(d) 위에 속하지 않는 건강기록 교육기록 주거기록 사회보장기록 등 (신에서 언급하는 것은 소위 lsquo수기정보rsquo로서 1984법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이 신법에 포 함되게 된 것이다 수기정보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이년 혹은 2007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

어떤 수기정보가 (c)에 속하는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준은 정보의 일반적인 유형보다는 그것이 범주화되고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관 련 정보체계의 일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가이다

2 개인정보

개인정보(personal data)라 함은 어떤 개인에 관한 의견의 표현과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의 표시를 포함해 그 정보 자체로 또는 데이터관리자가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살아있 는 사람의 동일성을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1984년 법과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 의 표시도 구체적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3 처 리

정보 처리 (processing)란 정보나 데이터의 수집 기록 보유 혹은 다음과 같 은 작업을 정보나 데 이터에 대해 행하는 것을 말한다

(a) 조직 (organization) 개작(adaptation) 변경 (alteration)

(b) 검색(retrieval) 참조(consultation) 이용(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이용 을 포함한다)

(c) 전송 배포 기타 공중에의 제공을 통한 공개(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공 개를 포함한다)

(d) 배열(alignment) 조합(combination) 차단(blocking) 삭제 (erasure) 파괴 (destruction)

1984년 법에 비해 처리의 개념이 크게 확장되어 이제 정보나 데이터에 대해

78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9

행한 조작치고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7 어렵게 된었다

4 정보주체

정보주체(data subject)라 함은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 인을 말한다

5 정보관리자

정보관리자(data controller)는 단독이건 타인과 공동이건 개인정보가 처리되 는 목적과 방법을 결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보관리자는 1984년 법의 정보이용자(data user)에 해당하지만 lsquo처리rsquo의 의 미가 확대되고 1984년 법의 lsquo보유rsquo 및 lsquo내용과 이용의 관리rsquo에서 EC지침을 따라 lsquo목적과 방법의 결정rsquo으로 표현이 바뀜에 따라 정보관리자의 범위가 넓어진 감 이 있다 반면 종전 lsquo정보rsquo 처리가 lsquo개인정보rsquo 처리로 수정됐다 정보관리자는 자연인 법인 비법인 단체를 포함한다

6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data processor)는 정보관리자를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로서 정보관리자의 피용인 이외와 자를 말한다 정보처리자는 1984년 법의 컴퓨터정 보회사(computer bureau)에 해당한다 개인정보가 정보처리자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관리자는 가중된 주의의무를 진다

7 수신인

수신인(recipient)은 정보처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 예컨 대 정보관리자의 피용인이나 대리인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의 피용인이나 대 리인을 포함해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법률상 권한의 행사와 관련해 제공받은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8 제3자

제3자(third party)는 정보주체정보관리자 정보처리자 이외의 자를 말한다

8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in 데이터보호 원칙

제1원칙 개인정보는 적법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부속서 2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부속서 3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지 않는 경우 개인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된다

제2원칙 개인정보는 명시된 1개 이상의 적법한 목적을 위해서만 보유할 수 있다

제3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는 당해 목적에 적합하고 관 련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초과한 것이어서는 아니된다

제4원칙 개인정보는 정확해야 하며필요한 경우 최신의 것으로 유지해야 한

제5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 보유하는 개인 데 이터를 당해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해서는 아니된다

제6원칙 개인정보는 이 법 상 정보주체의 권리를 준수하며 처리되어야 한다

제7원칙 개인정보의 무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손상에 대비한 적절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8원칙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제3국이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 의 권리와 자유를 적절한 수준으로 보호하지 않는 경우 그 국가 혹 은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해서는 안된다

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2 )

(a) 정보주체가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주었을 것(b)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일 것(c) 계약상의 의무가 아닌 정보관리자의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d)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e)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 기타 공익을 위해 개인이 공무를 수행하 는데 필요한 경우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1

(f) - 정보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관리자나 정보를 제공 받는 제3자의 정당한 이익상 필요한 경우

- 기타 장관령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정한 경우

3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3 )

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정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다음의 정보가 포함된 개인 데 이터를 말한다

bull 정보주체의 인종 내지 민족bull 정치적 견해bull 종교적 신조 기타 유사한 신조bull 노동조합가입 정보- 정신적 신체적 병력이나 상태에 관한 정보bull 성생활bull 전과 혹은 재판 이전의 형사소송에 관한 정보

나 정보 처리의 조건

(a) 정보주체의 명시적 등의(b) 고용관계에서 법률상 정보관리자에게 부여된 권리 bull 의무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c) 정보주체 혹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데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경우(d) 비영리공익단체의 업무수행상 필요하며 정보주체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절

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e) 정보주체의 의도적 행위에 의해 관련 정보가 이미 공개된 경우(f) 소송절차상 필요한 경우(g)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h) 의료진이나 그에 상당하는 묵비의무를 갖는 사람이 의료목적상 필요한 경

(i) 인종 내지 민족간와 기회 및 대우의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필 요한 경우

(j) 기타 장관령에 의해 규정된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4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의 상세

기술발전 상황과 이행 비용을 고려하며 제7원칙에서 언급된 개인정보의 무 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 손상에 따른 해악과 보호되는

데이터의 성질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보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신의 직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개인정보의 처리가 정보관리자를 위해 정보처리회사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 에 정보관리자는 충분한 기술적 조직적 안전조치를 갖추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처리회사를 선택해야 하며 정보처리회사가 그러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적 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제8원칙(제3국으로의 정보이전)의 상세

가 적절한 수준의 보호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사항bull 개인정보의 성격bull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의 원천 국가bull 정보를 제공받는 국가bull 정보가 처리되는 목적 및 기간bull 해당 국가의 현행 법령bull 해당 국가의 국제적 의무bull 해당 국가에서 집행가능한 관련 행동규칙(codes of conduct) 기타 지침bull 데 이터보호를 위해 취해진 안전조치

나 EC 위원회가 제3국의 정보보호 수준이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 을 내리는 경우에 이 법 상의 제3국으로의 정보이전 적절성 결정은 그 결정에 따른다3)

8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전자상거래에 관한 WT0의 는의 주제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3

다 다음의 경우에는 정보이전이 제약받지 않는다(부속서 4)

bull 정보이전에 대한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을 때bull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

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상당한 공익상의 이유로 정보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법률 소송 상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 및 보호

를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에 등록된 데이터로서 이전 후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이 공적기록부 열람의 제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bull 정보보호관(Commissioner) 이 정보주체를 보호하기에 적절한 조치로서 승

인한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이전되는 경우bull 정보주체의 권리에 적절한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보이전이 이루어

졌다고 이미 정보보호관의 승인이 있은 경우

W 정보주체의 권리

1 접근권

서면(전송 포함)에 의한 신청과 수수료의 납부가 있는 경우 개인은 정보관 리자에게 다음을 요청할 수 있다(제7조)

가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의 확인 나 만약 그런 경우 그 개인정보의 종류 처리의 목적정보제공대상 다 개인정보를 구성하는 모든 내용 및 설명의 제공 데이터의 소스에 관한 정

개인정보보호 방식의 차이가 통상마찰로 비화함을 방지하고 국제적인 조화를 이루 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있어 프라 이버시 보호에 관한 lsquo안전항rsquo 방안(lsquosafe harbor arrangement)에 대해 실무 차원의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 이는 미 상무부에서 EU 지침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하는 기관들의 명부를 보유하며 EU는 역내 개인정보가 이들 lsquo안전항rsquo에 입항한 미국 기관에게 제공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이다

라 직장에서의 근무평정 신용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정보주체에게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결정이 자동화된 수단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주체는 그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받을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정보관리자의 기업비밀에 해당 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보관리자는 접근신청을 받은 후 가능하면 즉시 늦어도 40일 이내에 이에 응해야 한다 정보관리자가 본 법에 위반해 접근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강제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2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정보주체는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자신 혹은 타인 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경 우에는 그 처리의 정지나 처리목적 혹은 방법의 제한을 서면으로 요구할 수 있다(제 10조)

3 직접판매 목적의 이용을 금지할 권리

직접판매(direct marketing)의 구체적 정의는 규정되지 않았다(제11조)

4 자동 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이 자신에 관한 개인정보의 자동처리 만에 근거해서 내려지지 않도록 정보관리자에게 서면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근무평정 신용평가행동평가 등이 자동화된 결정의 적용가능성이 있는 분야 이다 정보주체의 서면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처리에 의한 결정이 있는 경우 정 보관리자는 당해 개인lsquo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 정보주체 는 그러한 통보를 받은 후 21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제12조)

본 법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첫째 법 률상 승인된 계약의 체결이나 이행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며 둘째그 결정의 효력이 정보주체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거나 달리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조 치가 취해져야 한다

8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5

5 보상청구권

정보관리자가 이 법 상 의무를 위반해 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 정보관 리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합리적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 지 못하는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제13조)

6 수정 차단삭제 폐기권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 견의 표명이 담겨진 기타 개인정보를 정보관리자가 수정 차단 삭제 폐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의 명령을 구할 수 있다 법원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 능할 경우 정보관리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에게도 수정 차단삭제

폐기의 사실을 알릴 것을 명할 수 있다(제14조)

7 심사요청

법 제42조는 누구라도 정보보호관에 특정 개인정보처리가 이 법 위반에 해 당하는지의 평가를 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V 예외 조항

본 법 제4부(제27조 내지 제36조)에 규정된 예외를 주요 예외라고 하고 본 법 부속서 7에 규정된 예외를 기타 예외라고 한다

본 법 제27조는 예외 일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서 제1항에서 법 제2부 제3

부의 규정 및 개인정보원칙은 이 장에 언급되는 정보나 정보처리에는 적용하 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편의상 개인정보 실체규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 장에서 lsquo주체접근규정rsquo(subject information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 호를 말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수집 bull 처리의 적법성 원칙)

2 제7조(접근권)

이 장에서 lsquo비개시규정rsquo(non-disclosure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호를 말

8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이 법 부속서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과 부속서3 민감 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은 제외한다)

2 정보보호 제2원칙(목적 명확성의 원칙) 제3원칙(목적 외 처리금지의 원 칙) 제4원칙(정확성 유지의 원칙)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3 제10조(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제 폐기권)

이 법 제4부에 규정된 바를 제외하고 주체접근규정은 정보의 개시를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이의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에 불구하고 효력을 갖는다

1 주요 예외사항

가 국가안전(제28조)

(1) 개인데이터에 대한 적용배제가 국가안전의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경우 에는 정보보호의 제 원칙 이 법 제2부 제3부 제5부 제55조(개인정보 의 불법 수집 등)의 적용이 배제된다

(2) 개인 정보가 현재 혹은 과거에 제1항에 규정된 면제에 해당하는지에 관 한 담당 장관(Minister of the Crown)의 증서는 그 사실에 관한 확정적 증거가 된다

(3) 이 조에 의해 담당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무위원인 장관 또는 잉글 랜드 법무장관 (Attorney General) 이나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Lord

Advocate)만이 행사할 수 있다

(4) 장관의 증서에 영향받는 사람은 그 적법성에 관해 개인정보보호 심판소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나 범죄 및 과세(제29조)

(1)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데이터는 그 목적 한도에서 정 보보호 제1원칙 및 제7조로부터 면제된다

1 범죄예방 또는 수사2 범 인의 체포 또는 기소3 조세 또는 부과금의 과세 또는 징수

(2)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개인데이터는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처리 되는 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7

1bull 법정기능의 이행을 위해 보유한 것으로서

2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이를 보유하는 자로부터 이를 위해 획득 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3) 다음 각호의 경우에 개인데이터는 개시금지규정의 적용이 면제된다

1 개시가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한 것이며2 당해 개시에 관한 조항의 적용이 제1항에 기재된 사항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 건강 교육 및 사회사업 (제30조)

(1)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데이터주체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관한 정 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에 관해서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 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2)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다음 각호의 개인정보에 관해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보관라자가 학교의 교사나 소유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2 스코틀랜드 교육청이 관리하는 직업교육 수강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 하는 개인데이터

(3) 담당장관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구성하는 기타 명령이 정하는 사항의 개인데이터에 관해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부 각부처 지방당국 또는 명령에 의해 정해진 지원단체 기타 단체 가 처리하고

2 정보주체 기타 개인에 관련된 사회사업의 진행 중에 혹은 아를 목적 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

(4) 이 조에 의한 명령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의 내용이 다름에 따라 달 리 규정할 수 있다

라 규제활동(제31조)

(1) 이 조가 적용되는 법정기능의 집행을 위해 처리하는 개인데이터에 대해 서 주체접근규정을 적용하면 기능의 적장한 수행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한다

(2) 이 조가 적용되는 기능은 은행 보험 투자 기타 금융업무분야에 종사하

는 자의 부정직 무능력 또는 배임으로 인한 재정손실 복지재단을 운영 하는 자의 부정방지 노등자의 복지 후생 보장 등과 관련된다

마 언론 문학예술상 특별한 목적(제32조)

(1)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간을 목적으로 처리가 행해지고 표현의 자유라 는 공익의 특별한 중요성에 비추어 데 이터를 발간함이 공공이익에 부합 한다고 정보관리자가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으며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는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정 보보호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 이외의 제 원칙 이 법 제7조laquo 제10조lt

제12조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의 적용을 면제한다

(2) 발간이라 함은 공중 혹은 공중을 구성하는 일부집단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바 연구역사 및 통계(제33조)

연구 역사 및 통계상의 목적으로 개인데이터를 처리하면서 그 데이터가 특 정 개인에 관한 조치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처리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상 당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에 정보보 호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접근권 등에 예외를 설정할 수 있다

4 공개가 요구되는 정보(제34조)

법상 정보관리자에 의한 공중에의 정보공개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체접근 규정 정보보호 제4원칙(정확성) 법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 제 폐기권)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또한 정보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 장부의 유지에 있을 경우에는 신고의 무가 없다

아 법에 따른 공개 법률 혹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공개는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자 소송상 공개소송상 법률자문을 얻기 위해서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나 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비개 시 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8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9

차 가정상의 목적개인적 가정상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원칙 정보

주체의 권리(제2부) 통보관련(제3부) 규정의 면제를 받는다

2 기타 예외사항

가 비밀 참고자료교육 훈련 고용공직임명 서비스제공 등의 구체적 목적을 위해 정보관리

자에 의해 부여된 비밀 참고자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군사적 목적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군대의 효율적 전투수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에는 그

런 개인정보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다 법관 임명 및 공훈 법관 임명 심사 고등변호사 임명 심사 공훈 수여심사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처리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라 각료 임명각료 및 고급공무원 임명심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

용이 배제된다

마 경영상 예측과 기획 경영상 예측과 기획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에게 부여되는 면제이다 기업의 이러한 업무를 어렵게 하는 한도에서 주 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바 협 상정보관리자가 정보주체와 협상 중에 있을 때 정보관리자의 의도에 관한 기

록을 구성하는 개 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사 기업재무

9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기업재무서비스의 제공시에 처리되는 개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이 면제는 가격이나 가격에 민감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아라는 합 리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부여된다 영국의 중요한 실물 및 금융 경제상 이 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면제가 부여될 수 있다

아 시험지 및 성적시험중 수험생이 기록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정보에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성적열람은 일정 기간과 수수료 납부 등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자 법조인의 특권의뢰인과 변호사간의 비밀보호와 같은 법조인의 특권이 적용되는 정보를 구

성하는 개 인데 이터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차 공개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 접근요청 혹은 제7조에 따른 명령에 응하는 경우 이 법 이외의 다른 법률의

위반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게 됨으로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self

incrimination) 접근 요청이나 명령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접근요청 혹은 저F7

조에 따른 명령에 응해 공개되는 정보가 이 법 혹은 1984년 법 위반에 관한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에는 그 정보는 증거로서 인정되지 않는다

경과 규정

개인정보가 1998년 10월 24일 바로 직전에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당 해 정보관리자는 이 법 준수에 3년간의(수기정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유 예기간을 갖는다 이 유예기간은 정보관리자들이 신법 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유예기간은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E로 같은 개인정보라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되는 경우에는 유예기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개인데이터를 적격데이터라고 한다 유예기간 적격데이 터는 자동처리 정보일 수도 있고 수기정보일 수도 있다 그 취급에 약간의 차 이가 있다

lsquo이미 처리 중에 있는rsquo이란 EC 지침에서 사용한 용어로 동 지침이나 이 법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91

에서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이 법 상 lsquo처리rsquo의 정의가 1984년 법 상 처리의 범위보다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정보관리자의 전 처리과정 중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 이

미 처리 중에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보관리자가 어떤 정보처리를 이전에 했으나 1998년 10월 24일 직전에는 그 처리를 중지한 상태였다고 한다면 유예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반면에 1998년 10월 24일 0시 이전에 언제라도 새로운 처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처리 중에 있는것이 될것이다

1 경과규정의 예제

가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기존의 개인데이터를 수정 기존 정보주체에 관 한 데이터의 추가 새로운 정보주체에 관한 데이터의 추가 처리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변환 등이 행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전반 적인 처리활동에 변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처리 중에 있지 아니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정보관리자의 법적 지위가 바뀐 경우에 그 자체 만으로는 처리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단체의 법적 지위변화는 기능 및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 우에는 유예기간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2 이중 체제의 문제점

대단위 정보관리체계 내에 다수의 하위 정보관리자가 있는 경우 문제가 복 잡할 수 있다 예컨대 증권회사가 다수의 독립적 펀드매니저들을 고용하고 있 는 경우에는 증권회사 뿐만 아니라 각 펀드매니저들이 정보관리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펀드매니저들에 의한 개인정보 처리에는 유예기간이 적 용될 것이나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새로 채용되는 펀드매니저들의 경우에 는 신법 상의 절차와 의무가 적용될 것이다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구법을 따 르는 펀드매니저와 신법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를 별개의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어려움에 당면할 것이다 따라서 유예기간의 혜택을 끝까지 누 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신속히 신법의 요건에 부합하는 정보관리체계 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9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유예기간

자동처리 정보냐 수기 정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다르다 신법의 발효 시로부터 20이년 10월 23일까지의 1차 유예기간은 자동처리 정보와 수기 정보 양자에 공히 적용된다 2001년 10월 24일부터 6년간의 추가적 유예기간(2

차 유예기간)은 일정한 경우의 수기정보에만 적용된다

정보관리자들은 그들의 정보처리가 유예기 간에 적격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이 특정정보의 유예기간 적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 전에 정보관리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구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정보관 리자의 판단과 다를 경우에는 강제조치를 결정하기 이전에 정보관리자에게 충 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강제조치의 결정에는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실재적 잠재적 영향 정신적 물질적 손해야기의 가능성이 고려될 것이 다 정보관리자는 정보보호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개인이 민사소송절차를 통해서 권리행사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4 제1차 유예기간에 인정되는 1984년 데이터보호법상 예외

가 백업 데이터원자료의 망실 훼손시에 대체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동처리 데이터의 경우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급여표 및 회계장부(1) 유예기간에 적격인 자동처리 데이터로서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서만

처리되어야 한다

1 급여 목적공사직(公私職)의 서비스에 관해 급여 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할 금 액의 계산 이들 급여 또는 연금을 공제하거나 공제하지 아니하고 지 급하기 위한 목적

2 회계장부 목적정보관리자가 수행한 사업 또는 기타 활동과 관련한 계산서의 작성

구매 및 판매 기타 거래에 관해 정보관리자가 하거나 받은 지급을 확 인하기 위해 또는 당해 거래 또는 활동의 수행 중에 자신이 참조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3

자금적 경영적 예측을 위해 이들 거래의 장부를 보유

(2) 이들 목적 이외의 용도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는 정보관리자가 이 런 타 목적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다 고 입증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종료된다

(3)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통보관련 규정 이다

(4) 회계목적의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다

1 회계감사를 위해2 정보관리자의 자금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5) 급여 목적으로 보유되는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

1 급여 또는 연금을 지급받는 자 다만 정보관리자는 제외2 계리인(actuarial)의 조언을 얻기 위해3 직업병 혹은 업무상 상해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경우4 정보주체(혹은 그의 대리인)가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의한 경

우 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일 수도 있다

5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 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다 비법인 단체(1) 비법인 단체(unincorporated membersrsquo club)란 회원이 일정액을 갹출해

운영되며 자금은 각 조합원에 분속하나 단체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이사 회에 위임된 단체를 말한다

(2)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3) 비법인 단체가 회원정보를 자동처리하는 데이터로서 유예기간에 적격이 어야 한다

(4) 단체 회원은 자신에 관한 개인 정보가 단체에 의해 보유되는 것에 반대 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받을 권리가 있다 회원이 단체의 컴퓨터에 회원 신상정보가 기록되는 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으 로는 부족하며 단체의 적극적인 동의요청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그 회원에 관한 정보는 컴퓨터에 등재될 수 없고 기 등재 정보는 삭제되어야 한다 단체는 정보보호관에 통보한 후 수기정보

9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로 운영될 수 있다

(5) 회원의 신상정보는 회원이나 그 대 리인이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 의한 경우(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 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 일 수도 있다)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 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같이 제한 적인 경우에만 공개될 수 있다 다른 경우의 공개는 공개를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정보관리자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소멸한다

라 우편물 발송대상자 명단(1)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2) 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물건이나 정보를 배포하거나 배포 기록을 목적으로만 이용돠어야 한다

(3)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와 기타 전화 팩스번호와 같이 배포를 위해서 필 요한 정보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 직위 기호 등과 같은 다 른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 이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정보주체는 반대권을 갖는다(비법인 단체 회원의 반대권과 동일)

(5) 제3자에의 정보공개도 비법인 단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W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정보보호관(Data Protection Commissioner Commissioner)은 1984년 법 상 정보보호등록관(Data Protection Registrar Registrar) 이 1998년 법에 의해서 개칭된 것이다

정보보호관은 여왕이 개봉칙허장(Letters Patent)으로 임명한다

1984년 법의 정보보호심판소(Tribunal)는 1998년 법에서도 그대로 존속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5

가 정보관리자의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good practice)의 준수를 진흥한 다 특히 이 법상와 요건 준수를 진홍한다

나 이 법의 운영에 관련된 내용을 홍보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정보처 리에 의해 영향받는 개인의 심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다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혹은 사업자협회를 통해 행동규칙 (code of practice)의 개발을 진작한다

라 정보관리자의 동의에 의거 개인정보 처리상황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고 지한다

마 정보보호관은 임무의 수행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행동규칙을 의회에 제출 한다

바 정보관리자의 이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자가 정보보호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상당히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정보보호관은 영국에서 유럽평의회 정보보호 협약 상 지정관청(desig-

nated authority) 및 EC 지침 상 감독기관(supervisory authority)의 역 할을 수행한다

아 기타 국무위원의 지시에 따라 국제협력을 수행한다

3 권 한

1984년 법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 있다

가 강제통지(제40조)

(1)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원칙을 위반했거나 위반상태에 있다고 정보보호 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정보보호관은 정보관리자에게 통지를 송달해 문 제시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통지에 정해진 기간 내에 작위 또는 부작위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보처리를 중지하게 할 수 있다

(2) 강제통지 (enforcement notice)의 송달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보보호 관은 위반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 또는 고통을 야기하거나 야기할 우려 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3) 강제통지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다

1 정보보호관이 위반 또는 위반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원칙과 그 판단에 도달하게 된 이유의 진술

2 제48조에 의해 부여된 이의신청을 할 권리(4) 강제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5) 강제통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6) 정보보호관이 이를 송달받은 자에게 서면통지로 이 강제통지를 취소할 수 있다(제41조)

나 정보요청 통지(제43조)

이 정보요청권은 1998년 신법에 의해서 정보보호관에 인정된 권한이다 정보 보호관은 직권 혹은 정보주체 등으로부터 정보처리에 대한 심사청구를 받는 경우에는(제42조) 당해 정보관리자에게 관련 정보제출을 요청하는 통지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정보관리자는 이 정보요청 통지에 대해 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상 의무와 책임에 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 보호관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 또한 공개하는 경우 자신이 이 법 이 외의 다른 형사상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 특별 정보요청 통지(제44조)

특별 정보요청 통지는(1) 제42조에 의거 심사청구가 들어 온 경우(2) 정보관리자가 소송상에 있어서 특수목적 면제를 주장하는데 정보보호관

이 문제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심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bull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bull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 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관리자에게 특별 정보요청 통지 (special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역시 이 통지에 대해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 청할 수 있다

(3)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특별 정보요 청통지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형사적 침해가 된다

9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7

라 특수목적 여부의 결정 상기 정보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가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거나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 의 발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취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정의 통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소송이 계속 중 혹은 취하되기 전에는 효력을 발하지 않는다

법은 정보보호관이 접근권 처리방지권 자동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수정청 구권 등과 관련해 개인의 소송제기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원조의 부여는 관련 소송이 특수목적의 정보처리와 관련될 때 정보보 호관의 재량에 의해서 부여된다 정보보호관은 사안이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건일 때 법률자문 소송대리 비용원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마 출입조사권(부속서 9)

이 법의 침해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거나정보보호원칙이 위반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에는 정보보호관은 순회판사에게 법 혹은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을 출입조사 할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의 상기 의심에 관한 합리적 근거 이외에 다음 사항에 대해 판사가 만족해야 한다

bull 정보보호관이 이미 그 가택의 점유자에게 7일간의 서면통지로 가택에 대 한 접근을 요청했을 것

bull 합리적인 시간에 요청한 접근이 이유 없이 거절되거나 접근은 허용됐어 도 가택의 점유자가 조사를 위해 요청하는 사항을 비합리적으로 거절하 고 있^ ^

bull 정보보호관이 영장신청에 대해 그 점유자에게 통지해서 영장발부의 적절 성에 대해 판사에게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가질 것

하지만 사정이 긴박하거나 점유자에의 통지가 출입조사의 목적을 해할 때에 는 판사는 점유자에게 통지함이 없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은 정보보호관이나 그 직원에게 다음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bull 영장에 기재한 7일 동안 언제라도 그 특정 가택을 출입조사할 권한bull 그 곳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되는 장비를 수색 검사 작동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권한

9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bull 이 법률의 침해나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될 문서 기타 물건을 수 색 압수할 권한

특수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그 개인정보가 특수목적 면제 에 해당하는 지에 관한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판사가 영장을 발부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국가안전 면제에 해당해 이 법의 적용으로부터 면제받 는 개인정보lt 변호사와 고객간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바 기 타정보보호관은 정보주체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하거나 권리와 자유를 심대

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해서는 예비 평가를 수행할 수 있 다 아직 시행령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연결(data matching) 유 전정보 처리 사립탐정에 의한 처리 등이 이러한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 다 예비평가 기간에는 이 처리에의 접근이 정지된다

정보보호관은 등록명부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1984년 법 상의 등록은 통 보제도로 전환될 것이다

W 통 보

1984년 법은 정보보호 등록소(Register)를 설립하고 등록관(Registrar) 이 등 록시스템을 운영했다 1998년 법은 새로운 통보시스템을 도입해 구법하의 등록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정보관리자명부가 현재의 등록명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법 부속세4는 등록제도에서 통보제도로의 이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정이 효력을 발할 때까지는 구법 규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이 등록을 받을 것이다 통보시스템의 개시 이전에 구법에 의해 데이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이년 10월 24일 까지는 통보인으로 인정될 것이다

통보시스템 개시 후에 처음으로 통보하거나 기타 금지규정으로부터의 면제 가 만료하는 사람은 신법과 시행령에 의거해 통보해야 한다 구법에 의해 데이 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부여되는 면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통보는 가 능하다

1 통보대상 정보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9

a 정보관리자의 성명 주소b 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의 성명주소c 처리되는 개인정보 및 관련된 정보주체의 범주 설명d 데이터가 처리되는 목적의 기술e 데이터가 이전공개되는 수신인의 기술f 정보관리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국

가 또는 영역의 기술g 개인정보가 금지면제에 해당하는 경우와 통보면제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

실의 진술h 통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상기 사항과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해지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 다 이 정보는 등록명부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 통보 예외

bull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의 정의에 속하는 개인정보bull 비자동 접근가능 기록(non-automated accessible records) 의 범주에 속하

는 개인정보bull 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의 유지에 있는 경우

금지사항으로부터 면제받는 정보관리자의 경우에도 누구라도 서면 으로 요청하는 경우 21일 이내에 무료로 상기 abull에서 f까지의 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3 lsquo접근가능한 처리rsquo 규정

이 법은 국무위원인 장관의 영에 의해서 구체화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에 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달리 정보주체의 권리 와 자유를 심대히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범주에 속하는 정보처리에 관해 lsquo접근가 능한 처리rsquo(accessible processing)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정보보호관은 통보대상인 어떤 처리가 접근가능한 처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접근가능 처리가 이 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할 의무가 있다 접근

4) 자동처리 되지는 않지만 특정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 별 흑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정보의 집합

10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가능한 처리가 관련된 통보가 정보보호관에게 있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 하거나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보관리자는 접근가능 처리를 금지할 의 무에 구속된다

4 통보의무 위반

다음의 면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통보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함은 법령위반 이 되며 엄격한 책임(strict liability)을 진다

bull 당해 개 인정보가 국가안전 혹은 가정 이용 목적에 대한 면제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경과규정에 의한 면제를 받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 혹은 lsquo공적기록부rsquo

예외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처리가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해 시행령

에 의해서 통보의무를 면제받는 경우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통보하지 않는 것도 위반이 된다 피

의자는 그들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방어할 수 있다

lsquo접근가능 처리rsquo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다음 의무를 완수한 후가 아니고는 어떠한 처리도 해서는 아니되며 위반할 시 엄격한 책임을 진다

bull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관에게 통지를 했을 것bull 통보를 정보보호관이 접수한 후 29일의 기간이 경과했거나그 이전에 정

보보호관의 당해 정보처리에 관한 의견을 정보관리자가 접수한 경우정보관리자는 등록세칙 (registrable particulars request) 도 준수해야 하며 위

반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

IX 벌 칙

1 침해 유형

bull 통보없이 하는 처리bull 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미통보bull 접근가능 처리제한 시간 종료나 통지의 수신 이전에 하는 처리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1

bull 구체적 서면 요청에 불응bull 강제통지정보요청 통지특별정보요청 통지의 비준수bull 상기 통지에 대해서 악의 혹은 부주의에 의한 거짓 증언bull 영장집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합리적 협조 불이행bull 기타 이하에서 상론하는 사항

1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정보관리자의 동의없이 악의 혹은 부주의로 개인데이터 혹은 개인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 공개 혹은 제3자에의 공개를 야기하는 경우에는 형벌에 처해진다 하지만 피의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책임면제를 주장할 수 있다

bull 범죄의 예방 및 적발을 위해 필요했거나 법에 의해서 요구되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에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가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

3 개인 데이터의 불법 판매

상기 규정을 위반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판매 혹은 판매청약(offer to sell)을 함은 불법이다 추후에 상기 규정을 위반해 얻게 될 개인정보의 판매청약도 불 법 이다 개인정보의 판매에 관한 광고는 여기의 판매청약에 해당한다

4 강제접근

법정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사인이 타인 혹은 제3자에게 관련 기록 을 제공하게 강제하거나 직원 채용과 관련해 혹은 상품 및 용역제공 계약과 관련되어 관련 기록의 제공을 조건으로 강제하는 것은 위법이다 lsquo관련 기록rsquo이 라 함은 일반적으로 벌점기록 전과기록사회보장 기록 등을 가리킨다

강제접근의 경우에도 그러한 조건이 법에 의해서 요구 혹은 승인되는 경우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에는 법정 책임예외에 해당된다

5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의 불법공개

10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이 위반은 과거와 현재의 정보보호관그 직원 대리인(이하 감독기관)에게 적용된다 감독기관이 악의 또는 부주의로 이 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에 제공 되거나 수집된 정보로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공개시에 다른 소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함은 불법 이다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는 공개이 법에 의거 공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제공 된 정보 이 법 혹은 유럽공동체법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의 공개 형사 bull 민사소송의 목적으로 행해진 공개 공익상 필요에 의한 공개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합법적 공개가 된다

회사의 이 법 위반의 경우에 회사의 책임과 아울러 위반에 직접 혹은 부주 의로 관련된 이사 혹은 임원도 개별적으로 책임을 진다

잉글랜드 웨일즈bull 북아일랜드에서 이 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추는 정보보호 관 혹은 검찰총장(Director of Public Prosecutions)의 동의에 의해서만 행해진 다 스코틀랜드에서 형사소추는 일반적으로 지방검찰관(Procurator Fiscal)에 의해 행해진다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보호원칙 시행 강화

1984년 법 상 등록관은 등록이 면제된 자들에 대해서 정보보호원칙을 강제 할 수 없지만 신법에 의해 정보보호관은 구법과 거의 동일한 정보보호원칙을 통보의무에서 면제된 자들에 강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관리자들은 설사 그 들이 통보의무로부터 면제받은 경우에도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자는 통보의무와는 무관하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처리의 구체적 사실 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정보관리자는 자발적으로 통보할 수도 있다

2 주체접근규정 강화

신법은 주체접근규정(법 제2부)을 강화했다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그 와 관련해 처리되는 데이터의 복사본을 얻을 권리를 가질 뿐이었으나 신법은 처리되는 데이터의 내용 처리 목적데이터의 잠재적 수령자 등에 관한 정보 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원천에 관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갖

영국의 1998년 데아터보호법 103

는다 또한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며 그것이 정보주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의 유일한 근거인 경우에는 그 결정의 논리에 대해서 설명 받을 권리를 갖는다

3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몇몇 새로운 정보주체의 권리가 창설됐다 정보주체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를 갖는다 정보주체는 고용을 목적으 로 한 정신측정 (psychometric testing)과 같은 자동처리 결과를 유일한 근거로 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에 반대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구체적으로 직접판 매 목적의 처리 금지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정보의 직접판매에의 이용 을 원하지 않는 정보주체가 제외(opt out)를 요구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관련 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명시적인 이용동의(opt in )가 요구된다

4 보상청구권 확대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부정확한 정보처리 혹은 무단공개에 의해서 물 질적 손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법원을 통해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 신법은 이 법의 어떠한 위반에 의해 야기된 물질적 손해와 함께 일정한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권리를 크게 확장했다

5 외국으로의 데이터 이전 규제

해당 외국에서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를 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을 허용했다 정보주체가 이전에 동의했거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란 요건이 요구되지 않는다

6 ^기정보

1984년 법은 자동처리형식의 개인 데이터만 대상으로 한다 신법은 데이터의 개념을 확장해 체계적 파일 시스템 혹은 접근 가능한 기록(accessible record)

의 일부를 구성하는 정보로서 수기데이터도 포함하게 되었다

X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1 개 요

영국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일반법이라면 lsquo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 보보호규칙 (The Telecommunications (Data Protection and

Privacy)(Direct Marketing) Regulations 1998 SI 1998 No 3170)rsquo은 특별 시 행세칙에 해당한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EC 지침 9546EC를 이행하기 위 한 입법이듯이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규칙은 EC 지침 9766EC5)

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각 회원국은 1998년 10월 24일까지 이행입법을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EC 지침 9766EC의 이행책임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D T I)는 1998년 데 이터보호법의 시행이 연기되자 1999년 5월 1일부터 효력을 갖는 지침 9766EC의 직접판매관련 부분을 이행하는 규칙(Direct Marketing Regulations

직접판매규칙)의 도입을 결정했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시행되면 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보보호규칙도 발효해 직접판매 규칙을 대체하도록 되어있다

2 주요 내용

가 직접판매 목적으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하는 자동콜링시스템을 이용함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금지된다 또한 직접판매 목적으로 개인에게 자 동으로 팩스를 송신함은 금지된다

나 불요청 광고물의 송신을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Director General of Telecommunications) 이 관리하는 거절자 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불요청 광고를 팩스 송신함은 금지된다

다 직접판매 목적의 불요청 전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이 관리하는 거절자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직 접판매 목적으로 전화함은 금지된다

라 직접판매 목적으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는 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혹

10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5) Directive 9766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5 December 1997 concerning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the protection of privacy in the telecommunications sector OJ [1998] L24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5

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회사의 이름을 대 야하며 수신인이 요청하는 경우 송신인 개인의 주소 혹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 공해야 한다

마 텔레마케터가 통화일로부터 28일 이전의 기간에 확인한 거절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회선에의 직접판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 이 법 위반으로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모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사 이 규칙은 데이터등록관(정보보호관)이 등록 여부를 묻지 않고 1984년 (1998년) 데이터보호법에 규정된 집행 권한을 이용해 집행한다 통신국장이나 이해관계인의 요청 혹은 직권에 의해서 데이터등록관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데 이터등록관이 기능 수행과정에서 통신과 관련한 기술적 기타 지원을 요청하 는 경우 합리적 요청인 경우 통신국장은 이에 응해야 한다

XH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 우리나라 법제도 개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가 주요 보호 대상인 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이 1994년 제정됐다 1998년 12월 전면 개정 된 lsquo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rsquo( 이하 정보통신망법 )은 개 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확충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정보 수집 취급 이용 제공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정보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는 한 편 무단으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기타 다음과 같은 법률이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을 갖고 있다

bull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bull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bull 전기통신사업법 통신비밀보호법전자서명법 전자거래기본법 의료법 등

1 정보통신망법 중 정보보호 관련 규정

2000년 1월 1일부터 다음 규정이 시행된다

10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밥

(1) 적용대상전기통신사업법 상 전기통신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

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는 자

(2) 다른 법률과의 관계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대해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개인정보보호원칙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취급

①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②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요금정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 이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음 사항을 이용자에 게 고지하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해 야 한다

1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소속 bull 성명 및 전화번호 기타 연락처2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및 이용목적3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의 제공받는 자 제공목적 및 제

공할 정보의 내용4 이용자의 권리 및 그 행사방법5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수집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

2) 개인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①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지 또는 명시한 범위

를 초과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때에는 미리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 받은 목적외의 용도로 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아니된 다

③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또는 제공받은 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당해 개인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용자의 개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7

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취급했던 자는 작무상 알게 된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3) 이용자의 권리① 이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② 이용자는 자신의 개 인정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할 수 있으며오류가 있 는 경우에는 그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③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가 철회 열람 또는 정정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로부터 오류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경우 에는 그 오류를 정정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아니된다

(4) 벌칙 및 과태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 타

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타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의무고지의무 동의의 의무를 위반한 자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아니한 자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아니 한 자개인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이용한 자는 500만원 이하 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법은 정보주체에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정정권을 부여함으로 써 개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오 bull 남용가능성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보주체 자신에 의한 통제모델을 채택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개 정법의 실효성은 무엇보다도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달 려 있다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3 개선방향

영국의 데 이터보호 관련 법령을 반추해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실효성 있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훈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법개정과 아 울러 시행령을 통해 보다 상세한 행동원칙을 규정할 것이 요구된다

가 현행 개인정보 관련법상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이외의 자로서 개별 법령의 적용대상이 아

닌 기업 등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등에 현행법의 적용을 확대하거나 민간 및 공공부문 컴퓨터 처리 및 수기 처리를 포괄하는 일반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감독 기구 설치 개인정보보호의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각국이 얻은 결론은 개인정보보호의

성패는 효율적 감독기관에 달렸다는 것이다 감독기관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 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지원하며예방적 감시기능을 통해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 인정보보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개 인정보보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작성해 기술적 bull 관리적 정보를 제공함 과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신고 창구로 운영한다

다 개인정보이용약관에 대한 지침 마련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자상거래시 개인정보의 유출에 동의하지 않고는 카드

발급이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륙 개 인정보사용동의에 관한 약관 지침을 마련한다

라 불요청 광고통신 거절 명부제 도입 직접판매업자 또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정기적으로 열람해 명부에 게재된 거

절자의 주소 혹은 전화팩스gt 전자우편 번호로는 광고성 정보를 보내지 못하 도록 한다

10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1998년 법령집 제29장 )

제부 총 칙제1조 기본 용어의 정의 제2조 민감한 개인정보 제3조 특수목적 제4조 정보 보호원칙제5조 법의 적용범위 제6조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2부 정보주체 등의 권리 제7조 개인정보에의 접근권 제8조 제7조의 보충규정 제9조 정보관리자가 신 용정보기관인 경우 제7조의 적용제10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 제11조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한 처리를 금지할 권 리 제12조 자동의사결정과 관련된 권리 제13조 일부 요건의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제14조 수정차단 삭제 파괴 제15조 관할과 절차

제3부 정보관리자에 의한 통보제16조 총칙 제17조 등록없는 처리의 금지 제18조 정보관리자의 통보 제19조 통보의 등록 제20조 변경 통보 의무 제21조 침해행위 제22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예비심사 제23조 정보보호감독관의 임명에 관한 규정을 만들 권리 제24

조 일부 정보를 공개할 정보관리자의 의무제25조 통보세칙의 제정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기능 제26조 수수료

제4부 면 제제27조 총칙 제28조 국가안전제29조 범죄와 과세 제30조 의료교육사회사 업 제31조 규제활동제32조 언론 문학 예술 제33조 연구역사 통계제34조 입법에 의해 공중에 제공되는 정보bull 제35조 법에 의해 강제되거나 소송 등과 관련되는 공개 제36조 가정 이용 목적 제37조 기타 면제 제38조 시행령에 의 해 추가적 면제를 인정할 권리 제39조 경과 규정

제5부 집 행제40조 강제통지 제41조 강제통지의 취소 제42조 심사요청제43조 정보요청 통지 제44조 특별정보요청통지 제45조 특수목적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결정

제46조 특수목적 처리의 경우 강제의 제한 제47조 통지불이행 제48조 이의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9

11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청권 제49조 이의 결정 제50조 출입조사권

제6부 잡 칙제51조 정보보호관의 일반의무 제52조 의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행동규 칙제53조 특수목적 처리와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지원 제54조 국제협력제55

조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등 제56조 특정 기록의 생산에 관한 요구의 금지 제 57조 의료기록 관련 특정 계약조건의 회피 제58조 정보의 공개 제59조 정보 의 기밀성 제60조 형사소추와 형벌 제61조 이사 등의 책임 제62조 1974년 소 비자신용법의 개정

부 칙제63조 왕실에의 적용 제64조 전자적 기타 수단을 통한 통지 등의 전송제65

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통지의 송달 제66조 스코틀랜드에서 아동에 의한 권리 의 행사 제67조 시행령시행세칙제68조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의 의미제69조 lsquo의 료직rsquo의 의미 제70조 보충적 정의 제기조 용어 색인 제72조 법의 수정 제73

조 경과규정과 유보조항 제74조 사소한 부수적 개정과 개폐 취소 제75조 법 의 약칭과 발효 적용한도

부속서제1부속서 정보보호원칙 제2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건 일반 개인데이터 처 리 제3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견 민감한 개인데 이터 처리 제4부속서 제8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제5부속서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6부속 서 이의 신청 제7부속서 기타 예외 제8부속서 유예기간제9부속서 출입조사 권 제10부속서 제53조의 지원관련 세칙 제11부속서 교육 기록 제12부속서 접 근가능한 공공기록 제13부속서 2007년 10월 24일 이전에 효력을 갖는 법의 수 정 제14부속서 경과규정과 유보조항제15부속서 부수적 개정 제16부속서 개 폐와 취소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1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

독 일

공영방송 수신료 합헌 판결베 에 소재한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98년 12월 9일 독일의 공영방송 lsquo수신

료rsquo(라디오(기본료)청취료+TV시청료) 재원이 합법적이며 또한 이 수신료의 2를 lsquo주(州)미디어 관리청rsquo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 RW )주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고 있는 민영TV만을 시청하기 때문에 단지 TV 수상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는 공영방송의 수신료(월 2860마 르크)를 지불할 수 없다고 제소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재판에서 공영방송이 수 신료라는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 채널들의 유료TV화를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민영TV프로그램의 수신을 원하는 사람은 이의 수신을 위한 요금 을 지불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 제소자는 특히 독일의 민영방송 (라디오+TV)의 허가와 통제기구로 각 주마다 설치되어 있는 공영 독립기구인 전국 15개 lsquo주미디어 관리청들rsquo의 재원으로 수신료의 2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기구들을 위한 재원은 세금에서 혹 은 방송국들이 이를 위해 지불하는 요금으로 조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공영방송의 재원은 독일 전국의 방송제도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lsquo방송국가조약rsquo에 의해 결정된 내용으로 이 법제정자들언 주(州)

들만이 공 bull 민영 2원 방송제도의 도입 등 방송제도에 대한 결정과 그들 제도 들의 재원조달의 방법과 액수의 책정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11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설명했다 또 공영방송재원인 수신료는 독일 방송정책의 목표인 lsquo정치적 의견 의 다양화rsquo를 가능하게 하고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를 성취할 수 있는 재원이며 따라서 민영TV들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lsquo시청률rsquo에 종속되는 오 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민영TV들을 통해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가 달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독일연방행정법원은 또한 lsquo주미디어관리청들rsquo의 활동은 독일의 모든 시청자 들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수신료 2라는 재원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판결했다 〈KBS해외방송동향 99년 1월호gt

미 국

미국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들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프라이 버시 명예훼손 저작권 등 언론관련 소송들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 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분쟁이 예상된다 언론의 자 유 프라이버시 명예훼손 광고 통신 인터넷 반독점 등 최근 미국 사법부에 소송이 제기된 사건과 그 판결사항을 Perkins Coie Internet Case Digestrsquo에 소 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정헌법 제ᅵ조bull 언론의 자유

Urofsky v Allen 167 F3d 191 1999 US App LEXIS 1937(4th Cir 21099) 사전 허가없이 주 당국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접근

하는 것을 금지한 버지니아주 법률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 주 항소법원은 주 법률이 전반적으로 시민의 표현(speech)의 자유를 규 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국의 고용인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표현 의 자유를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eussink v Woodland R-IV School District 30 FSupp2d 11751998 USDist LEXIS 20449(EDMo 122898)

자신의 홈페이지와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교사와 교장에 대한 명예훼 손적 내용을 게재한 학생이 정학으로 인해 낙제한 후 졸업을 위해 해당 학년 에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예비적 금지명령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3

(preliminary injunction)을 승인 학교 규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두려움에 근 거해 학생을 훈육시키지 않은 이는 교장이었다고 보이며 교장와 미움이나 학 생의 표현 내용으로 인한 혼란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 수 용할 수 있는 변명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v Hilton 167 F3d 61 1999 US AppLEXIS 1105(1 st Cir 12799)

법원은 무고한 실제 아동에게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의 아동 합성 영상 등을 만든 것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1996년 아동포르노물 방지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포르노물 방지법에서의 아동 포르노물의 정의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포르노물을 포함하며 이는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Planned Parenthood of the ColumbiaWillamette Inc v American Coalition of Ufe Activists(DC Ore 2299)

연방대배심(federal jury)은 낙태를 고려하고 있거나 낙태 행위에 동정적인 개인들의 성명과 주소 등 신상 정보와 반낙태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lsquoThe Nuremberg Filesrsquo는 lsquo실제적 위협rsquo을 구성하므로 수정헌법 제1조에서 규정 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을 수 없다고 평결했다

이전의 사건[23 F Supp2d 1182 1998 US Dist LEXIS 16530(DC Ore

101498] 에서 법원은 즉결 재판에 대한 피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비록 피 고가 인지하고 있고 반낙태 운동을 둘러싼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하 더라도 피고의 웹사이트는 명확한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http wwwnytimescomlibrarytech9902biztecharticles03abortionhtml

ACLU v Reno No 98-CV-5591(EDPa 2199)ACLU은 일명 lsquo제2의 통신품위법rsquo이라고 불리며 소수자에게 해로운 온라인 자

료를 배포하는 것을 처벌하는 아동은라인 보호법(C0PA )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 다 이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인정됐다 법원은 엄밀한 심의를 거쳐 아동 온 라인 보호법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이며 이는 성인들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 에 대한 부담을 지우게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즉 신용카드나 성인 증명 요구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제적 활동 저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비록 정부가 미성년자(minors) 보호에 심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11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하고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약간의 손질이나 최소한의 규제 수단도 취하지 않 았다bull 즉 미성년자들은 합법적으로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도 있으며 외국의 웹

사이트를 경유하거나 무료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98년 11월 20일 법원은 임시적 제한 명령을 인정했다 법원은 원 고가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기술적 또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 올 수 있 을 것이라고 평결했다

h ttp wwwacluorgfeaturesfl01698ahtml

Kathleen R v Livermore No V-014266-4(Cal Super Ct Alameda Cty 102198)

공공도서관에서 12세 남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물을 다운받은 것에 대해 공공도서관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서 규정한 lsquo정보제공자rsquo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는 판결 법원은 이 사건은 소송원인 무효로 이의 제기를 철회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99년 1월 14일 재심소송도 철회됐다

http wwwtechlawjoumalcomcourtskathleenr80528comhtm

Dreamscape Online LLC et al v Vacco(NDNY filed 112498)인터넷사업자(ISP )는 뉴욕검찰총장에 의해 자신의 장비가 압수되자 뉴스그

룹 대화방 웹사이트와 인터넷상의 메시지와 영상을 검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뉴욕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에 따라 포르노물 접속을 위해 사용된 장비는 압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wwwdreamscapecompressvaccoacthtml

프라이버시

Aware Woman Center for Choice v Compuserv 원고는 99년 2월 반낙태운동가들이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 인 정보를

온라인 자동차기록을 통해 알아내어 산부인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괴롭히고 방 해한 것은 1994년 연방 운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정보제공 업자(ISP)들은 연방통신법 제230조의 lsquo안전항(safe harbor)rsquo조항으로 인해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abcnewsgocomsectionstechCNETcnet_abortion990106htm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5

Putnam Pit v City of Cookeville 23 FSupp2d 822 1998 US Dist LEXIS 16531 97-CV-108(MDTenn 102797)

매버릭 대안신문(maverick alternative newspaper) 발행인은 지방 시당국의 컴퓨터 쿠키 파일(cookie files)을 획득하기 위한 소송과 수정헌법 제1조를 근 거로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발행인의 웹사이트를 링크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 했다 이러한 두가지 소송에 대해 법원은 시당국의 입장을 인정하며 기자는 공

중에 의해 공유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권리는 없으며 시 당국의 웹사이트는 비공개자료실(non-public forum)이기 때문에 시당국의 거절은 합당하다는 판결 을 내렸다

http wwwputnampitcomcivilsuithtm

Phillip Services Corp v Weslink Ontario Court(General Division)(62498)

캐나다 법원은 야후 메시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 신원을 밝히 라는 명령을 내렸다 원고는 아메리카 온라인(A0L) 컴퓨서브(CompuServe)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법정명령을 획득했다 문제의 사람들은 필립(Phillip)사와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으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온라인 정 보사업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http wwwefccapagesmediaspectatorl7jul98ahtm

Internet America Inc v Massey No96-10955C(Tex Dallas County Dist Ct 101496)

텍사스주 지방법원은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개인과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위 협 프라이버시 위반 등 계속되는 피해를 받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보호하 기 위한 임시적 제한 명령을 발했다

http wwwimlseducybercasesmasseylhtm

Smyth v The Pillsbury Co 914 FSupp97(EDPa1996)비록 회사가 전자우편(e-mail)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lsquo비밀rsquo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에서 상사와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때 프라이버시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판결

명예훼손

11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Lunney v Prodigy Services Co 683 NYS2d 557 1998 NY AppDiv LEXIS 14047(NYAppbdquo 2d Div122898)

제3자에 의해 모욕적인 내용의 전자우편이 보이스카웃 지도자에게 보내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사업자(prodigy)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판결 뉴욕항소법원은 프로디지는 전화사업자 성격을 지닌다며 프로디 지는 명예훼손적인 내용의 전파에 있어서 편집 등의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 에 발행인(Publisher)으로 생각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프로디지는 실질 적 악의(actual malice)의 경우만 책임이 부여되는 즉 전화회사가 지닌 면책특 권에 의해 보호된다고 판결했다

http legalwebaolcomdecisionsdldefamlunnevhtml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v Anderson(WD Wash 698)IEG (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는 파밀라 앤더슨 (Pamela Lee

Andersen)이 그녀의 전 남편의 성행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게재와 관련한 분 쟁에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측은 IEG의 배급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IEG는 이후 어떠한 간섭을 차 단할 수 있고 비디오 시장의 권리를 자유로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주는 법원의 명령을 원했다

98년 6월 16일 법원은 원고의 임시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원고는 이 사 건을 피고의 전 남자친구 브레트 마이클스(Bret Michaels)가 거주하는 로스엔 젤레스 연방법원에 사건 이송신청을 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IEG를 상 대로 이와 유사한 비디오테이프 유통을 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 로부터 임시금지명령을 승인 받은 바 있다

http wwwseattletimescomnewslocalhtml98pom_061798html

Merrill v McClatch Newspapers Inc No 1 97cv341-c(WDNC 798)노스 캐롤라이나 아티스트이며 정치후보자인 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온라

인 뉴스사이트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http wwwgay-discriminationcominfohtml

Zeran v America Online 129 F3d 327(4th Cir 111297) affirming 958 F Supp1124(ED Vabdquo 32197)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7

가입자가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책임이 없다는 판결 원고는 오클라호마시 폭탄사고를 찬양하는 자료를 출판했 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입자에 대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이같은 내용이 게재되는 것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항소법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lsquo정보제공자의 책임(distributer liability)rsquo을 면제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c)(1)에 해당된다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항소 법원은 정보제공자에 대한 이러한 책임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자료를 검열하 는 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통신품위법의 주요 목적의 일부를 상 실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지 적절하지 않은 자료 를 고지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면 이는 전통적인 인쇄물 발행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힘든 심의와 판단의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며 이는 의회의 법률제 정 취지와는 다르다고 판결했다 98년 6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건이송명 령에 대한 청원을 기각했다

http wwwfindlawcomcasecodecourts4thhtml

Blumenthal v Drudge 992 FSupp44(DC 42298)아메리카 온라인(AOL)과 계약을 맺은 칼럼니스트가 명예훼손적인 글을 게

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온라인은 정보제공자로서의 책 임으로부터 보호된다

원고는 명예훼손을 저지른 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메리카 온라인은 단순히 공표의 수단만을 제공한 수동적인 제공자가 아니며 편집과 통제를 수행하는 정보제공자로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Zeran v America Online사건에서와 같이 통신품위법에서의 lsquo안전항조항rsquo은 인 터넷 서비스제공자에 대해 보통법과 같은 명예훼손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http bull wwwlixcomLJXfilesdrudgedrudgesuithtml

광 고

Larmark Inc v USWeb Corp(Superior Ct Los Angeles filed 698) 온라인으로 보석을 판매하고자 하는 회사가 제때에 웹사이트 구축을 끝마치

지 못한 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웹사이트 개발 능력에 대한 피고회사의 은라인 광고는 사실과 같지 않고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1400 만달러의 손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http wwwinternetnewscomIAR1998061101-lawsuithtml

Sun Microsystems Inc v Microsoft Corp 21 F Supp2d 1109 49 USPQ2d (BNA) 1245(111798)

자바(Java)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이며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원고(선 마 이크로시스템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상대로 부당 광고 상표 권 침해 불공정 경쟁 계약 위반 및 경제적 이익을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피고의 신제품 Internet Explore 4 브라우저는 모든 컴퓨터 운영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라이선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사가 요구한 유예적 금지명령을 승인 마이크로소프는사가 90일 내에 선사의 자바 호환 테 스트 통과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지 않은 채 선사의 부호(code)를 사용하는 것은 라 이선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선사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전의 판례 lt999 FSupp1301 46 USPQ2d(BNA) 153KND Cal

32498)〉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40은 자바 승인 제품(Compliant)이라 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고 모든 브라우저 제품의 형식에서 lsquoJAVA 호환rsquo이란 마 크를 즉시 제거할 것을 명했다

지방법원(US District)판사 화이트(Whyte)는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Java에 대한 계속되는 법적 논쟁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화이트 판사는 아무 런 해결책 없이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기한으로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 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http javasuncomlawsuit111798rulingtxt

http homedtinetbdpcjavahtm

Barnes amp Noble Inc v Amazoncom Inc 97 Civ 3466(JGK) (SDNY filed 51297)

서점 카탈로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Barnes amp Nobles사는 인터넷 으로 서적 검색과 판매를 하는 아마존사를 상대로 Amazoncom이 사용하는 lsquo세 계 최대의 북스토어rsquo라는 슬로건은 잘못된 광고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원 고사는 피고사가 사용하는 lsquo북스토어rsquo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무런 이유없이 종결됐다

11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통신bull 텔레커뮤니케이션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9

US West Communications Inc v WorldCom Tech Inc 1998 US Dist LEXIS 20086(D Ore 12998)

지방법원은 상호연결 협정(interconnection)을 재심 인터넷 사업자(ISP )를 통해 전화(calls)를 하는 것은 통신(telecommunication)행위이며 따라서 1996년 텔레 커뮤니케이션법의 lsquo상호보상 (reciprocal compensation)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회와 FCC의 정책 결정을 수용했다

Inc 1998 US Dist LEXIS

이름과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 문제

Sampson Industries Inc v Amega Industries18575(NDTex 111798)

원고측은 피고측의 웹사이트에 대해 원고사의 원고의 웹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피고사의 웹사이트로 잘못 인도할 수 있다며 이는 연방 불공정 경쟁 사업상의 불법적인 방해 행위 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측의 재판지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Futuredontics Inc v Applied Anagramic Inc 1998 WL 417413(9th Cir 72398) 제9순회법원은 피고사가 원고사의 웹사이트에 프레임된 링크 사용을 제지하

기 위한 지방법원의 임시금지명령의 기각 결정을 확정했다 피고측은 원고측의 연결서비스(referral service)의 결과에 대해 피고측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으며 프레임된 링크는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피고측은 명백한 사업상의 손해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원고측은 명백하고 확실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법원은 피고의 기각 철회 신청과 양측이 주장하는 이전의 판례를 수용하지 않았다 [1998 US Dist LEX IS 2265(CD Cal 13098)] 원 고측은 프레밍(framing)이 이차적 창작물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Mirage Editions Inc v Albuquerque ART Co 856 F2d 1341 (9th Cir 1988)

사건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피고측은 저작권이 보호된 작품의 어떠한 부분도 구체화되거나 영구적인 형태는 아니므로 어떠한 이차적 저작물도 프레밍에 의 해 창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Louis Galoob Toys Inc v

Nintendo of America Inc 964 F 2d 965(9th Gir1992) 사건에 의존하고 있다

법원은 이전의 어떠한 판례도 따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재

120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판이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으며 Washington Post v TotalNEWS Inc 사건 이 해결되면 이 사건도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

Beverly v Network Solutions Inc 49 USPQ2d (BNA) 15671998 US Dist LEXIS 20453(NDCal 123098)

원고가 등록한 lsquowhoswhointheworldcomrsquo이란 도메인 이름으로 제기된 논쟁에 서 지방법원은 NSI의 지적재산권 논쟁 해결 정책은 셔먼법(Sherman Act) 제1

조의 시민 공모(civil conspiracy)조항에 해당되지도 않고 계약의 고의적인 간 섭이나 유망한 사업관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 지방법원은 피고의 즉결심 (summary judgment)을 받아들이며 원고는 자신의 주장이나 주장에 대한 어떠 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지방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반독점 주장에 근거한 이와의 는 쟁 해결 정책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비록 정부기관은 아니지만 NSI는 정부와 정부조치를 수행하는 NSF와의 상호협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 므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1998 US Dist LEXIS

8888(ND CaL 61598)]

대법원 성행위 광고게재자 성명 보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스윙어(swinger) 잡지의 발행인에 대해 성행위에 참여함

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성명과 연령을 기록해 두라는 정부 의 요구를 허용했다

판사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십수종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윙어 잡지를 출판

배포하고 있는 Connection Distributing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회사는 1994

년 의회가 제정한 아동 포르노물 방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

이 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필름 비디오테이프 또는 잡지 등을 제작하는 자는 그러한 일에 참여한 사람의 성명과 생년월일에 대한 기록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록들은 보통 제작자의 사업장내에 보관되 어야 하며 법무부에서 검열을 할 수 있다 모든 출판물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 록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어야 한다

1995년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출판물들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1

개인과 커플들이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응답함으로써 성적인 행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출판물 대부분의 광고는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사진아 담겨있다 어떤 사진의 경우는 성적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잡지에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러한 광고에 응답할 수 있는데 이 잡지 는 매 응답건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오하이오주 연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이 법률이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 하는 언론자유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대부분의 광고주 들이 30-50세의 성인들이라며 기록을 보관하라는 요구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인 착취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적을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출판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성적인 사진누드 또는 메시지들이 여 러 수단을 통해 나이를 증명하기를 원하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 말했다

대법원 항소에서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이 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ldquo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가 억압되고 있다rdquo고 주장했다

ldquo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모델이 아닌 실제 인물의 사진을 출판하고 비 용을 지불하지 않고 단지 색다른 생활방식에 참여하고자 신청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rdquo고 대법원은 판결했다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lsquolsquo그들은 노출을 꺼리는 보통의 시민들이기 때문 에 그들의 사진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자료보관 요구가 출판사나 익명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참 여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99426)

몰래카메라 이용한 방송 소송제기캘리포니아 최고법원은 방송사 기자가 회사내 잠입해 몰래 녹음 취재한 행

위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항소법원은 ABC방송 기자가 회사근로자로 위장하여 사이킥 핫라인 (psychic hotline)사의 직원 마크 센더스(Mark Sanders)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것과 관련해 내려진 12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 지급 평결을 뒤짚었다 주 항소법원은 비밀녹음은 그의 대화가 회사내 공개된 지역 에서 행해졌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고법원은 회사동료와의 개인적인 대화는 비밀스레 녹음되거나 다

12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사람들에게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항소법원(appellate court) 이 다른 사항들을 고려해 야 한다며 샌더스의 손해배상금 반환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캐스린 마이클 베르디가(Kathryn M ickle Werdegar) 판사는 방송사는 뉴스 취재를 위해 필요했음을 증명한다면 비밀 녹음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끼라 고 말했다 또한 만일 회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녹음행위는 항변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스타시 -레쉬트(S tacy Lescht)기자는 회사의 모집광고(want ad)를 보증하며 샌더스를 비디오 화면에 담았다

스타시 레쉬트는 몰래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며 파디션으로 구분된 개인 작업실에서 샌더스와 두번의 대화를 가졌고 인터뷰 내용아 담긴 영상 테이프 가 6초간 ABC뉴스의 lsquo프라임타임 라이브rsquo를 통해 방영됐다

ABC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CNNcom 99625)

수형자의 포르노잡지 반입 금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수형자들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성적

으로 노골적 인 출판물 반입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http wwwfoxnewscomis_indexsmlcontent= newsnational0624d_rt_0

624_75sml

E-메일 통한 음란물 배포 금지 합헌미국연방 대법원은 4월 19일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음란한 내용을 유포시키

는 행위를 금지한 연방 법률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에 위배되지 않는다 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공공관리들에게 저속한 용 어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lsquoannoycomrsquo 웹사이트를 개발한 아폴로 미디어사가 ldquo지난 96년에 제정된 통신품위법의 일부 조항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rdquo 이 라고 주장하며 상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제의 법조항은 ldquo다른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학대 위협 공격할 의도 를 갖고 외설적이거나 선정적 추잡한 또는 점잖지 못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지방법원은 그러나 ldquo오직 음란한 내용물만이 헌법상의 보호를 받지 못 한다rdquo는 주석을 달아 문제의 법조항이 합헌이라고 판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3

이같은 해석을 확인했다〈문화일보 99^20〉http wwwwashingtonpostcomwp-srvnatongtermsupcourtstoriescourt04

2099htm

미대법원 lsquo영장집행 때 언론대동은 위헌rsquo 판결미국 대법원은 5월 24일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ᅵ 수색영장을 집행할 때

언론매체를 대동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월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경찰이 지난 92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사 는 한 폭력행위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를 대동한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ldquo경찰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를 대동한 것 은 부당한 수색 bull 압류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위반한 것rdquo 이라면서 당시 경찰 은 미국 헌법 4조에 규정된 가택소유자의 사생활 보호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ldquo경찰이 가택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미디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rdquo면서 ldquo경찰이 그 이유로 내세운 범죄추방과 법집행 활 동에 대한 정확한 보도 경찰력 남용의 최소화 노력은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불 충분하다rdquo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90년대 이후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나 방송기자들을 대동 취재를 허용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이다

당시 혐의자였던 도미나크 월슨 부부는 경찰을 상대로 영장집행과정에 기자 를 동원한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보냈으나 사진을 게재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 99525gt

2000년부터 전파사용료 징수 계획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도 예산계획안에 상업TV방송국들이 총 2억달러의

공공전파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의 TV 전파 무료사용을 끝내고 연방통신위원 회에 2000년 9월 30일부터 전파료 징수를 시작하게 되어 있어 방송국들의 거 센 반대에 부닥칠 것이 확실시 된다

의회 공화당의원들은 전파료 징수안에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공공

이익단체들은 그러한 계획이 진작부터 실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통신분과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빌리 타우진의 한 대변인은 ldquo그런 일

12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rdquo 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 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전파료징수는 ldquo공중파 방송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dquo 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lsquo매체접근 프로젝트(Media Access

Project)rsquo의 앤드루 슈워츠맨 회장은 공공의 전파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 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회가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 기 간동안 추가 채널을 무료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거둬들인 돈은 틀린턴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거리에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한다든가 법무 성과 인디언문제국의 갖가지 프로그램 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료 징수는 아날로그 전파에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 환하고 이미 아날로그 전화를 반납한 방송사들은 징수가 면제될 것이다 그러

나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수상기가 아직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그마저 대부분 대당 7000달러를 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는 수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광고공사 해외광고정보 1999222 제51호〉

미국 법정 TV 중계 허용미국 3개주를 제외한 47개 주에서는 앞으로 법정에서의 텔레비전 중계를 허

용할 것으로 보인다 99년 3월 25일 Court TV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법정 촬 영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하원과 상원에 제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미 상정이 되었던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었다 그동 안 Court TV와 다른 매체들이 활발하게 이를 위해 로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 졌다

미 하원 의원인 Steven Chabot Schumer 등은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색을 표명했던 판사들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 은 판사의 재량하에 자유로이 법정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인 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습 목소리 변조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전의 0 J심슨 사건처럼 법 정을 매체의 서커스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변호사의 태도라든가 잘못된 여론재판의 가능성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5

더 많다고 주장한다 즉 일반국민들은 법정에 대해서 투명한 신뢰와 확신을 더욱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국민들은 재판이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가 지며 일단 이것이 시행되고 나면 우려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 ttp wwwdsdcokrusa199903usl999032604htm

음린물 차 단 법안 S 토

어린이들을 컴퓨터 음물로부터 차단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안에 대해 법원 에서 실시를 계속 보류시키라는 예비명령이 나옴으로써 법안에 대한 전체적인 유용성 검토가 가능해 졌다고 USA Today지가 99년 2월 1일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로웰 A 리드판사는 명령을 발하면서 어린이 보호법안은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기소되지 않게 하는 예비명령도 발표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7명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중인데 대변인 인 에밀리 위트필드씨는 lsquo우리 고객들의 확실한 우려를 이 시점에서 판사들이 깨달은 점은 짜릿한 일이다rsquo라고 했다

그 법안은 의회에서 두번째로 마련된 인터넷 음란 사이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안인데 접속자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시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함으 로써 온라인상의 해로운 정보들을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반자는 6개월 구금이나 하루 1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대법원은 폐기된 바 있는 96년의 통신법과는 달리 이 법안은 상업적 웹사이 트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리드 판사는 98년 11월 이 법안의 잠정적 집행중단을 명한 바 있다 리드 판사 주재로 행해진 6일간의 공청회에서 법무부는 이 법안 이 어린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lsquo갈색 종이 포장지rsqu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음란물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을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값싸 고 쉬우며 음란물 사이트 사업자의 사업도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하는 헌법의 제1수정조항을 침해하며 동성애자 에이즈 운동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를 배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기소하는데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 다 또한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의 장치(프로그램)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사업자들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2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자신의 사업일부를 컴퓨터 상에서 하는 한 등성애 관련물 서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리드 판사의 결정을 환영했다

http wwwdsdcokrusa199902usl999020201htm

저작권법 개정1998년 10월 개정된 미국 저작권법(Public Law 105-304(981028) HR2281)

은 정보사회에서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정 범 위도 광범위할뿐만 아니라 개정 작업에 직 bull 간접적으로 참여한 관련자들만 해 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만큼 이 법이 가지는 영향은 크다 이번 개정 법은 이른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반영되어 있다 이 법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1996년 체결된 W IP0저작권 조약과 실 연 bull 음반조약을 국내에 시행하는 법률(W IP0

Copyright and Performances and Phonograms Treaties Implementation

Liability Limitation Act)로서 컴퓨터의 유지 보수와 관련한 저작권법의 일부 개정을 담고 있고 제4편은 저작권법 등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제5편은 선박디자인의 보호에 관한 법률(Vessel Hull Design

Protection Act) 이다

스웨덴

개인 정보기록법 제정스웨덴은 1998년 10월 24일자로 컴퓨터상에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법률인 개

인정보기록법 (Swedish Personnal Register Law) 이 발효됐다 이 법은 인터넷상 에서 유명인사에 대한 비난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목록의 공표나 유럽지역을 벗 어나 전자우편을 보내는 행위 등 개인에 대한 정보 공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법의 제정목적은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lsquo개인정보의 처리rsquo를 수집등록조직 저장 변경 검색

전송 공표gt 대조bull 차단 삭제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 나 이 법은 컴퓨터를 사용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된 개인정보에만 적용 된다 즉 개인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검색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적용된다

lsquo개인정보rsquo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에 관한 모든 종류의

각국와 언론법제 단신 127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한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뤄진 개인적인 기록이나 신문 서 적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표된 기록 언론인작가 예술가들이 이용하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단지 특정적이고 합리적인 목적에만 다루어져야 한다 수집된 정 보는 단지 수집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 개인정보는 수정 또는 최 신의 자료로 수정되어야 하며 수집 목적의 필요보다 더 오래 보관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허가 또는 합리화적 이용에만 다루어 져야 한다

인종 또는 민족 출신종교적 bull 정치적 의견 노동조합 조합원 건강 또는 성 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는 개인정보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한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와 연결된 협회는 회원에 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다룰 수 있고 그러한 정보는 연구자들의 허가를 통해 다루어지거나 공 표되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허가없이는 유럽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전송되어서는 안된다

이 법은 특별한 정부기관 즉 데이타 보호청(Data Inspection Agency)에 의 해 통제되며 이 법을 위반하면 손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형 의 처벌을 받는다

이 법률을 문어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의 행위는 불법이다

bull 수신자의 사전 허가 없이 유럽이외지역의 수신자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는 것

bull 모든 인터넷상의 토론장(신문이 운영하는 것은 제외한다 신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된다)에서 당사자의 허가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정보 가 언급되는 것

bull 각 개인의 사전 허가 없이 과학논문에 수록된 참고목록을 인터넷상에 공표 하는 것

bull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저명인사를 비판하는 것 예를 들면 정치가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비판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법은 스웨덴 헌법에 잘 부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ldquo국가는 서로간 특히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

12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해야 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은 커뮤니케이션권(rights to com-

municate)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 어서 입법자들은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법은 또한 작가 언론인 예술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미 아닌 모든 국민 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 법에 대해 종교선동에 관한 법률이나 명예훼손법 등에서 더 자세히 다루 고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

이전의 데이터법 또한 인터넷의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 을 일관성없이 적용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온라인 토론장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 해 책을 쓰는 것이 금지됐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정부에 항소해 이러한 결정 이 철회됐다 그러나 개정법은 정부에 항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법조문을 따라야 하는 법원의 판결에 의존해야 된다 지방 정부는 그들의 회의 기록을 인터넷에 공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데이터보호청은 이 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데이터검열관들 은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상에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과 같은 논쟁의 여 지가 없는 정보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을 통과시킨 이유에 대해 입법자들은 유럽의 회의 명령(EC directive)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유럽의회의 명령은 개인정보의 공표에 적용되지 않고 개 인정보의 체계화된 수집에 적용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계화된 수집 또한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과학논문 참고목록에 수록된 개별저자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리스트는 명백하게 체 계화된 수집 이고 불법적 일 수 있다

이러한 비평 때문에 정부는 데이터보호청에 지방정부의 공문서 공개행위가 예외로 인정될 수 있는지 조사를 의뢰했다

스웨덴은 컴퓨터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률을 가진 최초의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1973년 스웨덴 의회는 최초로 이러한 법안을마련했다 이 법의 초안은 개인정보의 모든 데이터베 이스는 lsquo데이터보호청rsquo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인종이나 민족적 출신 질병이나 성적인 행위와 같 은 민감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특별한 상황하에서만 공개가 허용됐다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9

http w w dsvsuse〜jpalmesocietypersonal-register-lawhtml

영 국

정보자유법 초안 공개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정보자유법 초안을 공개하면서 lsquo열린정부의 시

대rsquo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99년 5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까지 부인되던 정부부처 경찰학교gt 지역의회 보건의료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는 정보접근을 제한하는 21개의 예외조항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

7월 12일까지 의견수렴 예정인 이 법안은 국가안보 국제협약개인 및 공중 의 안전 상업적 이해 및 법집행 등과 관련해 21개의 예외조항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을 기초하면서 일반 시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개인 의 사생활보호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등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 룰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법원과 판무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이 영국시민들아 정책결정과정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 며 공공부문에서의 정보공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변화가 필요하며 이 러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협회 대변인은 범죄예방 및 색출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과의 상호신뢰를 기초로 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한편 이 러한 상호 신뢰는 비밀 유지가 전제될 때 가능하며 의회의 토론과정에서 이러 한 운영적 측면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주주의 개혁운동의 지도자 팜 기디(Pam Giddy)는 시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초안에 대해 실망했음을 밝혔다

h ttp wwwdsdcokruk1999199905ukl999052501htm

일 본

소설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130 각국의 언론법제 단산

일본 도쿄지방고등법원은 99년 3월 8일 ldquo소설 모델에게도 명예와 프라이버 시가 있다rdquo며 고교시절 동창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 다카하시 오사무에 게 주인공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다카하시는 lsquo이름도 없 는 길을rsquo 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사법시험 낙방과 도전을 계속했던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렸는데 주인공의 동생이 숨진 형이 소설 모델이 되는 바람에 명 예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며 위자료와 출판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http ilbonnetMarch_news311html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柳美里)는 99년 6월 22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델인 여성이 lsquo프라이버시 침해rsquo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판결에서 ldquo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독자가 모 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씌어진 내용이 사실인지 허구인지가 확실하게 구 별할 수 없을 때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rdquo고 판시했다 법 원은 유씨가 출판사에 130만엔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 판과 영화화 등을 모두 금지했다

문제가 된 소설은 94년 유씨가 월간지 신초(新潮)에 발표한 lsquo돌위에서 헤엄 치는 물고기rsquo이다 일본에서 소설이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서 출판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일보 99623gt

법원 소년범죄 실명보도에 2200만엔 배상명령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98년 1월 유치원 아동 3명이 사상(死傷)된 토

오리마(자전거나 차를 탄 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사건에서 살인죄 등으로 당시 19세인 남성 피고가 월간지(新潮)에서 실명과 사진을 게 재 공표한 것은 소년법에 위반되는 인권침해라고 발행처인 신조사에게 22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판결에서 오사카지방재판소의 lsquo 미시로가와rsquo 재판 장은 6월 9일 lsquo공표에 공익상의 필요성은 없고 매우 악질적인 불법행위rsquo라고 동사측에 250만엔의 지불을 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월 10일 보도했다

쌍방의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판결은 소년범죄에서의 실명보도를 금한 lsquo소년 법 61조rsquo를 둘러싸고 매스컴에 손해배상을 명한 첫 판결이라고 한다

신조사측은 당일 바로 공소를 했다 미시로가와 재판장은 동법 61조의 취지 에 대해서 lsquo소년의 보호와 갱생에 우월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강하게 보장하는 것이지만 게재가 예외가 없는 불법은 아니다rsquo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lsquo남성피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방위상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특별한 공익상의 필요상은 없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1

었다rsquo라고 판단했다

동사가 과거에도 소년범죄에서 얼굴 사진을 잡지에 게재해 법무국으로부터 재발방지의 권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고 ldquo강한 반발이나 비난을 예 상할 수도 있었는데 굳아 게재한 점은 매우 악질적이다rdquo라고 진술했다

http wwwdsdcokrjapan1999199906jpl999061004htm

프랑스

프랑스 개정 방송법안 발표프랑스 문화부 방관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은 99년 4월 21

일 확정된 개정 방송법안의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98년 이미 상정된 바 있는 이 방송법안은 초안의 발표후 방송계는 물론 정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검토 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활성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 법안이 첫선을 보 인 것은 98년 1월 28일로 이 초안은 방송인들은 물론 각 당의 정치인들로부터 도 호된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공영 방송계와 민영 방송계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법안은 프랑스 방송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lsquo1986년 방송법rsquo을 부분 개정한 법안이다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4월 21일자로 발표한 이번 개정 법안의 내용은 초안의 야심을 한껏 줄인 것이다 가결이 되는 경우 1986년 법의 일곱번째 개정법이 된다

공영방송 - 조직 통합과 광고시간 축소새 법안은 공영 방송계의 새로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France 2와 France

3 La Cinquieme la SEPT-Arte RFO등 기존 공영방송사를 통합해 다섯 개의 자회사를 지닌 그룹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통합된 공영방송사의 회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년 임기로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며 자회사들 의 사장은 회장 권한으로 임명하게 된다

공영 방송사의 통합은 일관된 방송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번복되는 의사결정 이나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제안이다 다시말 해 각 사업체들의 독립성을 인정 자립성을 키우되 이들을 하나로 엮는 연계 구조를 설립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기해 보자는 것이다

통합후에도 공영방송사의 예산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투표로

13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결정되어 통합 방송사의 명의로 지급된다 단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이 예산 이 다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즉 예산과 결산 집행이 일년 단위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3년이라는 장기 재정으로 경영되는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이 보다 안정된 체계로 장기적인 안목의 사업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라고 할 수 있다

광고수입의 절감은 이번 법안의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다

초안에서 시간당 5분으로 제한한 광고시간이 마지막 발표에서 8분까지 늘어 난 것은 이 때문이다 광고수익의 절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원의 부족은 수신 료의 인상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초안에서 약속한 바 있는 수신료면제액 (극빈자 노약자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는 수신료가 면제된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차 시간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열두개 조항을 통해 민영 방송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엄 격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CSA(Conse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로 명명 되는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민영방송의 방송활동특히 보도 방송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독립성 준수 여부를 감독규제할 강력한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 그 러나 이번 법안은 방송위원회가 보유하던 평소의 규제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 다는 점에서 기존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민방 의 보도 방송이 방송사나 주주의 이익에 관계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성을 유지 하도록 통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민영 방송사들의 공정한 방송활동과 관련해 몇몇 사회당 정치인들은 lsquolsquo공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에게는 민영 방송의 주식 매입을 금지해야 한 다rdquo며 Vivendi Bouygues Suez-Lyonnaise des eaux가 민방의 주주가 될 수 없 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극단적인 처방대신방송위원 회로 하여금 종합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사에 자본을 대고 있는 모든 주주 사업체들에게 lsquo지난 일년동안 그들이 관계한 공공사업에 대한 보고서 일체rsquo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방에 자본을 소유한 사업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방송사업의 허가를 내주기 이전에 일련의 서류를 통해 후보업체들의 시장 진입 상황을 판단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업체 간의 균등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사업 허가와 관련 이번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항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법안에 의하면 방송사업 후보자는 사업계획서와 자본 상황 등 기존의 서식외에도 지역 프로그램 제작 에의 기여 경력서와 보도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할 각종 장비 및 아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3

이디어의 제안을 첨가해야 한다 방송활동에 대한 이같은 원칙은 방송위원회가 민영방송사와 계약하는 방송 의무 요강서를 통해 명시된다 방송위원회는 자체 적 감시외에도 공식 사회 단체나 편집자 단체 공식 중개인 등을 이용해 이 내

용의 준수 여부를 통제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방송사업의 허가 및 재허 가의 투명성을 강조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파수 분배를 공개 심 사하는 한편 사업자 후보 등록 공고 및 사업자 결정 통보를 매번 지면을 통해 공표할 의무를 지닌다

방송위 프로그램 내용 규제이번 법안은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방송법을 조화시키기를 제안하

고 있다 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활동을 벌이는 사업자 중 프랑스 사 업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원칙을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어 기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벌칙이 부과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는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 내용 을 규제할 권한을 지니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이제까지 허가제로 이루어 지던 케이블 사업자의 방송허가를 대폭 간소화하게 된다

〈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6호 통권85호gt

프랑스 경쟁위원회 C a n a l+ 제소98년 12월 28일 프랑스 경쟁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Canal+에 1000만 프

랑(약 2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위원회는 판결에서 Canal+가 프랑스 영상시장에서 영화의 TV판권에 대해 유료TV시장에서 그들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했다고 판결했다

1997년 9월 위성TV(TPS)와 위성 PPV의 자회사인 Multivision은 Canal+가 프랑스 영화의 TV판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고소했다 TPS와 Multivision은 Multivision의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필요한데 Canal+는 그들에게 lsquoLes Miserablesrsquo 콜로넬 샤베르(Colonel Chabert)rsquo lsquo저주 받은 풀(Gazon Maudit)rsquo 등을 판매할 것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주었고 Canal+에게 독점 적인 TV판매의 선매(다른 곳에 프로그램을 파는 것에 대한)가 포기 승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단할 것과 프로그램 제작사의 입장에서 PPV를 위해 다른 TV사업장에 판권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Canal+는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다 규제자들에 의해

13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는 그들의 연간 매출액의 9를 프랑스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투자액은 1997년 134편의 영화에 8억 4500만 프랑(1690억원)을 투자한 것에 해당한다

Canal+는 이미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Canal+는 결국 1000만 프랑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 같다 파리의 항소법 원은 Canal+가 그들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경쟁위원회로부터 받게 된 제재의 집행유예를 요구한 것을 거부했다

98년 11월 24일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 주었고 12월에 집행 명령을 내렸었다 경쟁위원회는 Canal+가 공동제작한 영화들의 pay per

view에 대한 Canal+의 방영독점권이야말로 그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증 거로 간주했다 경쟁위원회는 이 유선 채널에 프랑스 영화의 방영권의 구매 계 약 형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1000만 프랑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Canal+ 는 즉시 그 결정에 항소를 했고 벌금의 지불에 대해 집행유예를 요구 했다 이런 집행유예가 거절되기 전에 영화계의 전문가들(제작자 프로듀서번 역가 작가 작곡가 등)은 국무총리에게 Canal+를 희생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중재는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유럽과 프랑스 영화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탄원서를 냈었다〈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1호 통권 80호〉

한 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99년 1월 29일자로 개정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주요 조 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조(사전통보) reg 공공기관의 장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에 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통보하고 기 타 공공기관의 장은 이를 종합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 의 장이 통보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를 폐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bull(개정 99129)

1 개인정보파일의 명칭2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5

3 보유기관의 명칭4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 및 항목의 범위5 개인정보의 모집방법과 처리정보를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관의 명칭6 개인정보파일의 열람예정시기7 열람이 제한되는 처리정보의 범위 및 그 사유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②제1항의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해는 이를 적 용하지 아니한다

1 국가의 안전 및 외교상의 비밀 기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2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처리 안보처분과 출입 국관리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3 조세범처리법에 의한 조세범칙조사 및 관세법에 의한 관세범칙조사에 관 한 사항을 기록한 개 인정보파일

4 컴퓨터의 시험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5 1년 이내에 제거되는 처리정보를 기록한 개인정보파일6 보유기관의 내부적 업무처리만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7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이내의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파일8 기타 이에 준하는 개인정보파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개인정보파일

제7조(개인정보파일의 공고)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통보를 받은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통보받은 사항을 연1회이상 장관에 게재해 공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의 적정한 업무수행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대통령령 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고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99129)

제10조(처리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 ①보유기관의 장은 다른 법률에 의 해 보유기관의 내부에서 이용하거나 보유기관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제 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 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 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 에는 당해 개인 정보파일의 보유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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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정보주 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99129)

1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경우2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3 조약 기타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해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경우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한 경우로서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5 정보주체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

소불명 등으로 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로서 정보주체외의 자에게 제공하 는 것이 명백히 정보주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6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7 법원의 재판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③보유기관의 장은 제2항 제호 내지 제8호의 규정에 의해 처리정보를 정보주 체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때에는 처리정보를 수령한 자에 대해 사용목적 bull 사용 방법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한을 하거나 처리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④보유기관의 장은 정보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 하는 때에는 처리정보의 이용을 당해 기관내의 특정부서로 제한할 수 있다

⑤보유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처리정보를 이용하는 기관은 제공기관의 동의없 이 당해 처리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제12조(처리정보의 열람) ①정보주체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안에 서 서면으로 본인에 관한 처리정보의 열람(문서에 의한 사본의 수령을 포함한 다 이하 같다)을 보유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열람청구를 받은 때에는 제13조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 청구인 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15일 이내 에 열람하게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청구인에게 그 사유를 통 지하고 열람을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없이 열람하게 해야 한다(개정 99129)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7

제13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 보유기관의 장은 제12조의 규정에 의해 열람을 청구한 청구인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정 99129)

1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업무로서 당해 업무의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조세의 부과 bull 징수 또는 환급에 관한 업무나 교육법에 의한 각종 학교에서의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

한 업무다 학력 bull 기능 및 채용에 관한 시험투자의 심사 보상금 bull 급부금의 산정

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 라 다른 법률에 의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업무 마 삭제바 기타 가목 내지 라목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2 개인의 생명 bull 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개인의 재산과 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3 삭제 (99129)

제18조(자료제출의 요구 등)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 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공무원으로 하여금 실태조사를 하게 할 수 있 다(개정 99129)

제19조(의견제시 및 권고)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해 의 견을 제시하거나 권고할 수 있다(개정 99129)

동bull으ᅵ없는 녹음방송은 음성권 침해

ᄋ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99년 7월 9일 손모 변호 사가 SBS 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dquoSBS의 보도 내용중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해 사실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예훼손은 인정 되지 않는다rdquo며 ldquo하지만 원고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음성변조 처리 도 없이 방송은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rdquo고

13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밝혔다

재판부는 ldquo 인격권 침해에는 명예훼손 뿐만이 음성권 bull 초상권 침해 등 여러 가자가 있다rdquo며 ldquo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얼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녹음 을 보도에 이용할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처리를 해야 한다rdquo고 설 명했다 손변호사는 98년 4월 SBS가 자신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한 보도를 하 면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내보내자 소송을 냈 다 〈연합뉴스 99910)

호 주

빙송개정법 의회 통과호주 의회는 방송(온라인서비스) 개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라 호주

방송위원회(ABA)는 인터넷사업자(ISP)사이트에 해롭고 불법적인 자료의 제 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방송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인 터넷사업자는 하루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http wwwzdnetcomzdnnstoriesnews04586228677500html

세계언론법제 동향

1999 상 (통권 제5호)

인쇄일 1999년 7월 27일발행일 1999년 7월 31일발행인 김 문 원편집인 서 동 구발행처 한국언론재단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프레스센터전 화 398-1637 FAX 734-8494

----------------------------------------------------------- 공급처도서유통(주)명문사정가 2000원 T312-8663

이 책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을 지원받아 발간했습니다

  • 표지
    • 차례
    • 001_프랑스 언론법제(Ⅰ) 정기간행물 법제
      • 001_Ⅰ 서론
      • 003_Ⅱ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 012_Ⅲ 언론사(기업)의 지위
      • 017_Ⅳ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 038_Ⅴ 결어
        • 040_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 040_Ⅰ 서론
          • 041_Ⅱ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 046_Ⅲ 정보공개법의 개요
          • 058_Ⅳ 차후 과제
          • 064_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 076_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 076_Ⅰ 서론
              • 077_Ⅱ 용어정의
              • 080_Ⅲ 데이터보호 원칙
              • 083_Ⅳ 정보주체의 권리
              • 085_Ⅴ 예외 조항
              • 090_Ⅵ 경과 규정
              • 094_Ⅶ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 098_Ⅷ 통보
              • 100_Ⅸ 벌칙
              • 102_Ⅹ 1984년 법과의 차이점
              • 104_Ⅺ 1998년 정보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 105_Ⅻ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 109_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 111_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 111_독일
                  • 112_미국
                  • 126_스웨덴
                  • 129_영국
                  • 129_일본
                  • 131_프랑스
                  • 134_한국
                  • 138_호주
Page 6: 세 게 언론법제 동향download.kpf.or.kr/MediaPds/AJKLQOVXGMFKMEI.pdf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일련의 법체계를 정립시켜 왔다 반면에 영미법계에서

는 자유주의 언론관에 입각해 언론법체계에 대한 특별한 규율을 최소화해 왔

다 하지만 현대적인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따흔 새로운 법과 제도의 정립필요

성에 따라 언론법의 영역에 있어서도 법계를 떠나 각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정립을 기하고 있다

그간 프랑스의 언론법이나 판례이론은 일부 소개되어 왔지만 그것은 다소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성격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프랑스

언론법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그간 영미법계에 치우

쳐 왔던 한국에서의 언론법 이론의 정립에 다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프랑스

에서도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언론법은 그 출발점을 헌법상 언론의 자유

로부터 연역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이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채택된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Declaration des droits de lrsquohomme et du citoyen du

26 aout 1789)에서 천명된 바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헌법적 가치를 갖는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2) 이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론(libertes publiques)3)에

서 언론의 자유라는 제하에서 논술되고 있지만 언론법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언론법이 독자적인 학문적 영역4ᅵ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따른 언론법

연구서가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의 언론법제는 크게 인쇄매체과 방송매체로 구분해 논술되고 있다 그

것은 신문과 방송이 각기 상이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법률

또한 원칙적으로 상이한 체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언론

법제의 가장 고전적인 양태인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를 살펴 보고자 한다 특

히 방송법제는 최근 새로이 정립된 법제임과 동시에 정보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방송법제는 오늘날 독자적인 법학의 한 분야로 정립되고 있기도 하

다5) 현재까지 방송법의 기본법제는 1986년에 제정된 통신의 자유에 관한 법

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 프랑스 인권선언의 현행헌법상 가치에 관해서는 성낙인 ldquo프랑스 인권선언과 헌 법rdquo 영남법학 제5집 1999 참조

3) 프랑스 법과대학의 학부과정에서 헌법강의는 lsquo헌법과 정치제도rsquo(Droit constitu- tionnel) 와 lsquo기본권론rsquo으로 분리되어 강의되고 있다

4) 예컨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법학부인 파리2대학교 법학부 박사과정에는 언론법과정 이 독립된 학위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연구 현황에 관 해서는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Paris LGDJ 1994 pp 15-28 참조

5) 대표적인 저서로는 Charles Debbasch Droit de lrsquoaudiovisuel Paris Dalloz 199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

률laquo 과 1982년에 제정된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가이 있다 또한 현대적인 정보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정립된 새로운 법제로서의 미국의 정보자유법이나 한

국의 lsquo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행정문서 액세스법8ᅵ과 미국

의 프라이버시법 이나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개 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rsquo에 해당되는

lsquo정보처리 축적 및 자유에 관한 법률rsquo9이 제정된 바 있다

특히 본고는 한국언론재단에서 간행하고 있는 r세계언론법제동향」의 프랑스

언론법제에 관한 최초의 글이라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이고 원론적인 정기간행

물 내지 신문관련 법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881년 7월 29일에 제정

된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를rsquo이 아직까지도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의 가본을

이루고 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 새로이 제정된 법률들은 다원성과 투명성의

원리를 언론법제에 반영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위원회의 일련의 판결(결정)을

통해 위헌성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내)

n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1 근대적 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10

Jean-Jacques Biolay Droit de la communication audiovisuelle Paris J Delmas 1989 참조 최근 프랑스에서도 방송관련법제의 개정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가 새 방송법 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법 안이 국회상정 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상태이다(세계방송정보 19981230 방송진흥원방송동향과 분석 1999515)

6) Loi ndeg 86-1067 du 30 septembre 1986 relative a la liberte de communication

7) Loi ndeg 82-652 du 29 juillet 1982 sur la communication audio visuelle8) Loi ndeg 79-753 du 17 juillet 1978 portant diverses mesures damelioration des

relations entre lrsquoadministration et le public et diverses dispositions drsquoordre adminsitratif social et fiscal의 제 1 장인 De la liberte drsquoaccfes aux documents administratifs가 이에 해당하는 바 직역하면 lsquo행정문서액세스자유rsquo라 할 것이나 우 리의 관념에 비추어 이를 lsquo행정문서액세스법rsquo이라 한다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나남출판사1998 440-473면 참조

9) Loi ndeg 78-17 du 6 janvier 1978relative a lrsquoinformatique aux fichiers et aux

libertes 이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546-587면 참조10) 프랑스의 언론관련 법률과 판례에 관한 자료집은 Emmanuel Derieux Droit de la

communication Legislation(1994) Jurisprudence 1992)Paris Legipresse 참조

프랑스에서의 언론법제의 전개는 그 역사적 성격에 비추어 가장 보수적인

구제도하에서의 언론법제에서부터 혁명 이후의 언론의 자유의 개화와 반동세

력의 발호에 따른 언론의 자유의 침체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개된 바 있다

그것은 곧 프랑스 헌법사의 불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대체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개화기라 할 수 있는 제3공화국 이래 언론법제는

근대입헌주의 법제의 일반원리에 보다 충실한 방향으로 정립되어 왔다

2 혁명이전 구제도하에서의 검열시대

16세거 출판제도의 발명에 따라 출판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러

나 오늘날 정기간행물과 같은 형태는 출판되지 못하고 연감 등의 형태로 출간

되는 정도였다12) 프랑스에서 최초의 정기간행물은 1631년에 간행⑶된 이후

다양화되어 갔다

구제도(Ancien r6gime)하에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 모든 출판물의 발행은 국

가의 엄격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 모든 출판물에 대해는 사전허가제

(autorisatioirpr6alable)를 채택하고 있었다 사전허가는 인쇄와 출판에 동시에

요구됐다 특히 출판물에 대해서는 검열제도(censure)가 도입됐다

이러한 검열제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로 검열은 엄

격히 지켜지지 아니했다 그것은 아마도 구제도의 말기에 이르러 팽배한 계몽

사상과 자연법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검열이 일정한 한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

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언론법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해서는 C Bellanger J Godechot P Guiral F Terrou Histoire generale de la prsee frangaise(Paris PUF)라는 방대 한 전 5권의 저서가 있다 제1권은 초기부터 1814년까지 제2권은 1815년부터 1871 년까지 제3권은 18기년부터 1940년까지 제4권은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제5권은 1958년 이후를 다루고 있다 기본권론의 시각에서 언론법제의 역사에 관한 개괄적 기술로서는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fondamentales Paris Montchrestien 1996 pp 628-632 Jean Rivero Les libertes publiques tome 2 - Le regime des principales libertes Paris PUF 1996 pp 218-223 Claude-Albert Colliard Libertes publiques Paris Dalloz 1982 pp 522-531 참조 보다 실증적인 시각에서의 프랑스언론사에 관한 분석은 Pierre Albert La presse franaise Paris La Documentation franaise 1983 pp 123-139

참조12) 그 대표적인 것이 1611년부터 1648년까지 출간된 Mercure frangais 정도였다13) 그것은 Nouvelles ordianires de divers endroits이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

할 수 있다 말러세르브(Malesherbes)는 백과사전의 출판을 허가했으며몽테

스키외(Montesquieu)의 법의 정신(De lEsprit des lois)의 초판은 스위스에서

인쇄됐지만 매우 급속한 속도로 프랑스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아게소

(drsquoAguessaeu)는 174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의 인쇄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사를 뒤흔든 정도의 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혁명을 가

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자연법론 bull 사

회계약론 bull 계몽주의 사상은 이미 혁명이전에 프랑스에서 만발하고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또한 소위 지하언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개한 상황이

었다14)

3 혁명과 언론의 자유의 혼돈시대프랑스는 17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세계사적인 전환기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에 따라 그간 절대군주제하에서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던 lsquo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rsquo을 하기에 이르렸다 이제 혁명의 성공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공식

적 bull 법적으로 보장되기에 이르렸으니 구제도하에서의 통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언론자유의 보장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

서 ldquo사상 및 견해의 자유로운 통신(communication)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

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저작하고 출판할

수 있다 단 모든 시민은 법률에 규정된 경우에만 이러한 자유의 남용에 대해

책임을 진다rdquo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791년 헌법 제17조에서는 ldquo어느

누구도 자신이 간행한 출판물이 법률에 반하거나 공권력을 실추시키거나 법

률에 규정된 범죄행위에 저항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인쇄하거나 출판한다는

이유로 수색과 소추를 당해서는 아니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lsquo인

민의 친구(LrsquoAmi du peuple)rsquo나 lsquo뒤센느(Le Pere Duchfene)rsquo와 같은 신문이 창

간됐다

언론의 자유는 외형상으로는 혁명 초기에 그대로 보장됐다 그러나 파리 코

뭔(Commune de Paris) 시기인 1792년에는 반혁명적인 언론을 금지시키는 명

령을 발포해 반혁명적인 신문을 발행하는 자는 형벌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14) 1787년 당시에 간행되고 있던 정기간행물은 파리에서 50여종이지방에서는 30여 종에 이르고 있었다 한편 혁명 직전에는 지하언론이 매우 성행했던 바 이에 관한 연구는 Ju Myung-chul Les gens du livre embastilles 1759-1789 these Universite

de Paris 1 1986 주명철 바스티유의 금서 문학과 지성사 1989 참조

에 따라 예컨대 l e Vieux CordelierrsquoW 지는 발행인의 비극적인 사망과 더불어

폐간되기에 이르렸다

집정관 시대(Directoire)에 이르러 언론의 자유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언론의 자유보장의 원칙을 혁명력 3년 헌법 제355

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lsquolsquo특정한 상황하에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도 그 법률은 새로 개정되지 않는 한 1년에 한해 효력을 갖는

임시적이고 한시적인 법률이어야 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주게 되었으며그것은 혁명력 5년에

이르러 자행된 엄청난 체포 bull 구금에 이은 신문의 폐간을 초래하게 되었다

1799년 혁명력 7년에는 혁명 이후 만개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입법화 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 1799년(혁명력 7

년) 5백인회(Le Conseil des Cinq_Cents)16)에서는 명예를 침해당한 자에게 반

론기사(un article de repondre)를 허용하는 최초의 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것은 언론의 자유의 남용에 대한 최초의 입법적 사도라고 할 수 있다

4 나폴레옹 집권기의 억압시대

나폴레옹이 스스로 ldquo내가 만일 언론을 방임했더라면 나는 3개월도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대로 나폴레옹의 집권기에 있어서 언론은 여

러 가지로 탄압을 받게 되었다 혁명력 8년에는 모든 신문의 창간을 금지시켰

다 1805년 나폴레옹의 제1제정에 이르러 모든 출판물에 대한 검열이 일상화되

는 극심한 통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찰성장관은 파리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의 편집인 임면권을 갖게 되었다 지방신문은 정치기사에 관한 한

lsquoMoniteurrsquo의 기사를 전재하는 것만 허용됐다 1810년에 이르러 파리에서는 각

구청별로 단 하나의 신문이 구청당국의 통제하에 발간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파

리 전체에서 4개의 신문만 발간되고 있었다

나폴레옹 치하의 또 다른 측면은 정보제공이 lsquo공역무(service public)rsquoi7)의 일

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5) Cordelier란 원래 성 프랑체스코 수도회의 수녀나 수도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1790 년 Danton Marat C Desmoulins 등이 파리의 옛 프란체스코 수도원이었던 자리 에서 창설한 정치단체를 곧장 Cordelier라고 칭하기도 한다

16) ldquo5백인회는 공화국의 상상력 이며 원로원은 공화국의 이성 이다rdquo라는 표현과 같이 5백인회와 원로원은 양원제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17) 공역무란 프랑스 공법상 핵심개념이다 공역무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프랑스의 국사원판례와 행정법학이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공역무가 아닌 사항은 사법상 재

프랑스정기간행물 법제 7

종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1811년 2월 18일 칙령(d6cret)에 따라 국가의 통제

하에 창설된 단체에 의해 lsquo제정신문(Le Journal de FEmpire)rsquo이 창간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공역무 사항이 되었다 이 칙령이 발포된 이후 모든 신문은 국

유화됐으며경찰성장관이 임명하는 행정위원회의 공식적인 통제를 받게 되었

5 왕정복고와 7 월군주제하의 자유와 통제의 교차내)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1814년부터 시작된 왕정복고기에 있어서의 언론

은 새로운 기법의 창출에 따라 새로운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836년

에 이르러서는 lsquo드 지랄뎅(Emile de Girardin)rsquo이 신문을 창간하면서 광고를 이

용함으로써 신문의 시장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다 1845년에는 전보제도가 도입

됐다bull 또한 1833년에는 초등교육에 관한 lsquo기조법(loi de Guizot)rsquo이 제정됨으로

써 독자층이 확대될 수 있었다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기간 동안에는 자유주의적인 흐름과 강압적인

흐름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814년 헌장 제8조에서는 ldquo프랑스 국민

은 언론의 자유 남용을 규제하는 법률에 부합하는 한도 내에서 인쇄 bull 출판의

자유를 향유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814년 10월 21일 법률에서는 모

든 신문발행에 대해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서 20면 미만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파리시 출판국장이나 지방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하에 왕이

지명한 검열관을 통한 검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열과 허가제는 1819년 6월 9일 lsquo세르법(Loi de serre)rsquo을 통해서

완화됐다 이 법률에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됐고 대신 출판물발행에

대한 사전신고제와 더불어 불법행위로 인한 처벌에 대비한 보증금(cautionne-

ment) 납부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보증금이 상당히 과다했기 때문에 정치기

사를 보도하는 신문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금납부가 면제됐다 이에 신문들은

보증금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예컨대 lsquo작은 파리신문(Le Petit Parisien)rsquo lsquo작은

마르세유신문(Le Petit Marseillais)rsquo등과 같이 신문제호에 lsquo작은(petit)이라는

표제를 달기 시작했다 또한 세르법에서는 신문이 저지르는 가벼운 위법행위를

판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18) 알베트는 1815년부터 1914년까지의 기간을 언론의 자유의 황금기(age drsquoor)로 평가

하고 있다(Cf Pierre Albert op cit p 126) 그 기본적인 논거는 이 기간동안 신 문의 발행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기초해 있다

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루기 위해 배심원단(jury)을 구성했다

하지만 베리(Berry)공작의 피살사건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는 다시금 강화

됐다 1820년 3월 30일 법률에서는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신고제를 재도입

했다 1822년 3월 17일 법률에서는 신문이나 정기간행물이 정치제도를 훼손하

는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를 창설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1822

년 3월 25일 법률에서는 배심제도를 폐지하고 일반법원에서 위법행위를 심판

하도록 했다 또한 동 법률에서 최초로 반론권(droit de reponse)을 보장하기에

이르렀다 동 법률에서는 명예(honneur)나 명성(reputation)이 침해된 것을 요

하지 아니하고gt 정기간행물에 언급된 자는 누구나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828년 7월 18일 lsquo포르탈리법 (loi de Portalis)rsquo은 새로운 자유주의 시대를 열

고 있다 다시금 언론에 대한 검열제와 사전허가제가 폐지되는 대신 강력한 보

증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배심원제도는 도입되지 아니했다 그러나 이 법

률은 샤를르(Charles) 10세의 1830년 7월 25일 칙령에 따라 폐지되고 다시금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1830년에 다시금 자유주의적인 제도가 토입됐다 1830년 헌장

(Charte) 제7조에서는 lsquolsquo프랑스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자신의 견해

를 인쇄 bull 출판할 권리를 향유하며 검열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rdquo라고 규정하

기에 이르렸다 1830년 10월 8일 법률 및 1830년 12월 10일 법률에서는 신문의

자유를 규정하고 나아가서 보증금액수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배심원제도를 도

입 했다

그러나 1835년에 발생한 피쉬(Fieschi) 폭탄테러사건 이후에 다시금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 1835년 9월에는 다시금 신문의 만화 및 만화의 제호에

대한 검열제도가 도입됐다

6 제2공화국하의 혼돈기

일반적으로 제2공화국은 자유주의 시대로 평가되고 있지만 적어도 언론의

자유에 관한 한 그렇지 못했다 1848년 8월 18일 명령과 1849년 7월 27일 법률

에서는 공화국원리 bull 보통선거의 원리 bull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한 범죄

행위 등을 창설했다

7 제2제정하의 압제에서 자유주의로

제2제정의 권위주의적인 특성과 맞물려 언론의 자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9

다 신문의 발행은 행정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비록 검열제는 아니

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신문발행인에 대해 경고(견책 avertissement)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세 번의 경고를 받은 신문은 정간이나 폐간되도록 규정하고 있

다 또한 신문의 제1면에는 행정당국이 발하는 모든 커뮤니케를 게재하도록 하

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1868년 6월 11일 법률에 따라 사전허가제는

단순 신고제로 대체됐다

제2제정에서 제3공화국으로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교적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1870년 9월 10일 명령은 출판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해 출판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폐지했다 1870년 10월 27일 법안에

서는 배심원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있었으나 의회의 다수파가 보수파에 의해

지배됨으로 인해 제한적인 자유주의의 원리가 도입됐을 뿐이었다 즉 18기년 7

월 10일 법률에서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고 1875년 12월 9일 법률에서는 배심

원의 권한에 대한 제한을 가하기에 이르렸다 결국 1881년 법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진정한 신문의 자유가 정립됐다고 할 수 있다

8 제3공화국하에서 1 8 8 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 제정을 통한 언론법제의 초석 마련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Loi du 29 juillet 1881

sur la liberte de la presse)은 오늘날 프랑스 언론법제의 초석을 이루고 있

다19)

이 법률에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자유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그 이전 법

19) 이 법률의 기본적 인 체 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인쇄 업 및 도서 판매 업 제2장 정기 간행물(제1절 출판 bull 경영 bull 신고 및 납본 제2절 정정 제3절 외국의 신문 또는 정 기간행물) 제3장 공공장소에서의 게시 배포 및 판매(제1절 게시 제2절 공공장소 에서의 배포 및 판매) 제4장 정기간행물 또는 기타 출판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 (제1절 중죄 및 경죄 행위의 교사 제2절 국가에 대한 경죄 제3절 사람에 대한 경 죄 제4절 외국의 국가원수와 외교관에 대한 경죄 제5절 금지된 공표 보호특권) 저15장 소추 및 처벌(제1절 정기간행물에 의한 중죄 및 경죄의 책임자 제2절 소송 절차 제3절 보충적 형벌 bull 재범 bull 경감 bull 시효) 전문 69조 중 제4장(23조 이하) 이 하는 쟁송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내용은 22개조에 불과하다

한편 1986년 8월 1일 법률 제22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1881년 법률상의 lsquo발행 (directeur de la publication)rsquo이라는 표현은 전부 lsquo사장(관리인 g6rant)rsquo으로 대체 됐다

1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률에서 규정된 바 있는 모든 형태의 언론에 대한 사전통제제도 즉 사전허가

제 bull 검열제 보증금예납제 등을 폐지했다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의사표

현에 따른 위법행위를 폐지했으며 배심원에 대해 매우 폭넓은 권한을 부여했

다 특히 이 법률에서는 1835년 9월 9일 법률의 반론권 규정을 삽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정기간행물(presse periodiquement ecrite 신문 presse 6crite)에 관

한 반론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2W 동 법률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보완과 개정

을 거친 바 있으며1993년 1월 4일 개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 법률에 대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반향에 따라 중죄인을

처벌하고자 하는 1893년 12월 12일 법률과 1893년 7월 28일 법률에 의거해 언

론을 통한 무정부주의자들의 선동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외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공격을 처벌하는 규정을 삽입했다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은 그간 부분적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오

늘날까지 프랑스에서의 활자매체에 관한 기본법의 성격을 유지해 왔다

1914년에서 1918년 사이의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에 검열제도가 사실상 부

활됐으나 그것은 법률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신문사 발행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전시 국가긴급사태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 전쟁

기간 동안에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1914년 8월 5일 법률에 의거

해 언론사나 언론인이 검열에 협조적이었다

9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1933년 2월 28일 법률은 조세의 집단거부를 위한 조직을 하거나 이를 기도

하는 범죄를 창설했다 또한 1935년 10월 30일 명령에서는 군대의 규율을 저해

하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처벌규정을 설정했다 1936년 8월 18일 법률에서는

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한 왜곡된 보도 뿐만 아니라 진실한 보도라 할지라도 정

부의 재정정책에 유해할 경우에는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36년 1월 10일

법률 일명 lsquo무라법(loi Maurras)rsquo에서는 살상을 야기시키는 언론보도를 처벌하

는 규정을 신설했다

1939년 전쟁기간동안에 7월 30일 명령에 의거해 정보담당관(Commissariat a

lrsquoinformation)에 의한 검열제도가 부활됐다

10 프랑스의 해방에 따른 언론 정화와 자유

20) 프랑스 언론법상 반론권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언론정보법 pp317-347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1

프랑스 해방 이후에는 그간 1940년이래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이후에 간

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 처벌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1940년 6월 25일 이후에

창간된 정기간행물이나 그 이전에 창간됐으면서도 점령당한 후 15일 이상 계

속 발행된 정기간행물에 대해는 당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측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관여자 조차도 동일한 제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구 발행인측은

제거되고 당해 언론사는 수용됐다 독일에 대한 협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언론사는 몰수됐다 수용된 언론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맡도록 했다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작업은 언론정보부장관이 담당했으나

국립언론기업사(Soci6t6 nationale des entreprises de presse SNEP)의 창설에

관한 1946년 5월 11일 법률에서 이에 관한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사장은 경영위원회에서 제시한 명부중에서 언론정보부장관과 재정경제부장관

에 의해 임명된다 이 회사는 사법상 규율되는 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사법의 적

용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파기원(대법원)은 사법의 집행대상기관이 아니라

고 판시한 바 있다2n 이 회사의 역할은 몰수나 수용된 회사의 재산을 관리하

는 것이다파리의 해방과 더불어 잠정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다 그

것은 검열제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언론사 창설에 관한 사전허가제였으나

이 또한 1947년에는 폐지됐다

한편 1944년 5월 6일 법률명령22gt에서 언론범죄에 관한 배심원제도의 폐지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제도의 도입 1945

년 4월 2일 법률에서 신문수송에 대한 규제제도 도입 1949년 7월 16일에는 lsquo청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에 대한 특별지위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제정된 바

있다

21) C Cass 9 juillet 1951 D 1952 J p 141 Cour de cassation은 일반적으로 파기원 또는 파훼원으로 번역되고 있다 프랑스의 사법제도상 행정사건은 국사원(Conseil drsquoEtat)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법원의 관할로 하고 나머지 민 bull 형사사건은 파기원 을 정점으로 하는 일반법원의 관할로 한다 행정사건과 민사사건의 구분이 불명확 한 사건에 대해서는 권한쟁의법원(tribunal des conflits) 이 관할을 결정한다 프랑 스 사법제도에 관한 상세는 성낙인 프랑스헌법학 법문사 1995 680-696면 참조

22) Lrsquoordonnace du 28 aofit 1944 sur lorganisation de la presse frangaise 여기서 ordonnance는 흔히 법률명령 또는 법률대위명령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 법적 효 과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과 동일하나 제정권자가 정부라는 점에서 법률과 구별 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이를 법률명령이라고 번역한다

DI 언론사(기업)의 지위

1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언론사(entreprises de presse)의 설립과 운영은 자유이다 언론사 설립에는

아무런 요건도 요구되지 아니하고 단지 관계당국(검찰)에 언론의 제호 bull 발행

인과 인쇄인의 성명을 신고(declaration)하는 것으로 족하다(1881 년 법률 제10

조) 이와 같은 신고는 단지 언론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의 소재를 위한 것

이다 또한 관계당국에 신문을 납본해야 한다(1881 년 법률 제10조)

언론사의 경영자(관리인 g6rant)는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언론사의 핵심

인물로서의 편집인이 언론보도에 따른 책임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론사의 경영자를 국회의원으로 지명함으로써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이용하

려 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는 언론사

의 관리인을 발행인(directeur de la publication)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에 관련된 모든 책임은 발행인의 책 임으로 귀착하게 되었

다 만약 특정인이 단독으로 언론사의 자본금 50 이상을 지배하는 경우에는

그 자는 의무적으로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가 주식회사일 경우에는 경영

위원회(conseil drsquoadministration)의 의장이 발행인이 된다 당해 언론사의 발행

인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일반인들이 당해 언론사의 자본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언론사의 회계는 공개되어야 한다 발행인은 그의 직무의 일부를 특정인에게

위임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 bull 형사상의 책임은 발행인이 진다

그런데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정기업 또는 개인에 의한 집중(독과점

concentration)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규제문제가 제기됐다 대표적인 5

대 언론기업집단은 Hachette Havas Hersant Groupe de la Cite FilipacchH 다23)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언론 독과점 기업집단은 에르상(Hersant) 그룹이

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사의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984년에는 집권 사

회당이 1986년에는 집권 우파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렸다

1 언론법제상 출판 bull 정기간행물 bull 신문과 언론사

프랑스 법제상 언론(presse)의 개념은 사실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 특히 그

번역에 있어서도 출판 bull 언론 bull 신문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23) 당시 프랑스의 언론그룹에 관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71-76 참조bull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3

이를 대표하는 개념적 요소로서의 정기성(p6riodicite)과 인쇄라는 측면이 있지

만 이를 가지고 언론을 특징지울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프랑스법상 경제적 통제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해

간행(발행 publication)의 개념과 관련해 우선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

에 관한 법률rsquo이 현행 언론법제를 관류하는 대표적인 법률이다 그런데 이 법

률에서는 간행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일반적으로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lsquopressersquo의 개념을 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일반대중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다면 이 법률의 lsquopressersquo를 출판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도서의 출

판이 아니라 정기간행물의 출판이라는 의미로 좁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

다25) 따라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에 대한 기본법으로서 오늘날까지 프랑스

언론법제에서 작동하고 있다 한편 제2장 정기간행물(de la presse periodique)

의 첫 조항인 제5조에서는 ldquo모든 신문(journal)과 정기간행물(6crite periodi-

que)rdquo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에 비추어 다른 정기간행물과 달리 일간지는

lsquojournalrsquo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법원은 대체로 보다 넓은 개념

으로 lsquopressersquo를 이해하고 있다 즉 1881년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에서의

lsquopressersquo란 그 발행에 있어서 나타난 형태나 표현 양태를 불문하고 대체로 일정

한 간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고 발행되는 모든 간행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1944년 8월 26일에 제정된 프랑스언론의 조직에 관한 법률명령에서는 정기

간행물(publications p6riodiques)에 관한 기본적인 제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

서 정기간행물이라 함은 ldquo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rdquo되면서 ldquo순수하게 과학적 bull 예술적 bull 기술적 bull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아니한 내용의 정

보를 담고 있는 모든 신문과 잡지 및 소책자rdquo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

률은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 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

24)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Le droit de la com- 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2Paris Editions du Moniteur 1990

p 5125)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1장에서 인쇄 및 도서출판업에 관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lsquopressersquo를 정기간행물이라고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이 법은 전 반적으로 정기간행물에 관한 사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26) CA Caen 5 decembre 1975Gaz Pal 1976 2p 734

1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월 23일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내용을 보다 현실화시겼다 이 법률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모든 간행물을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

는 간행물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행되는 간행물이다 이 법률 또한

후술하는 1986년 8월 1일 법률에 따라 폐지됐다

1986년 8월 1일 법를 제1조에서는 lsquopresse의 간행rsquo이라 함은 일반대중이나 각

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상의 전파를 문자의 형태로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고 개념규정하고 있다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개념 정립에 있어서 추

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내용을 불문하고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것을 말하며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러한 입법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특히 언론인들이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포방식의 다양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정기간행물과 함께 배포되는 추가간행물(supplements)에 관해 일반조

세법전 제72조의 추가 3조의 6항의 해석에 관해 Lamy지의 1980년 3월호와 관

련된 사건에서 위원회는 기본발행분과 추가분을 단일적인 호로 이해하고 있

다 lsquo간행물운송에 관한 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es messageries de

presse)rsquo는 피가로-매거진(Figaro-Magazine) 사건과 관련된 1980년 7월 24일 의

견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간행되는 추가분이 적어도 원본과 같이 판

매되는 이상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추가간행물의 발행조건은 추가간행

물의 1면에 추가간행물이라는 표시를 하고 이어서 제목과 간행 호수 및 일자

를 제시해야 한다 추가간행물의 배포조건은 따로 판매되거나 따로 예약판매될

수 없으며원본과 항시 직접적인 연계를 형성해야 한다27)

한편 국가는 언론사에 대해 세금 bull 전화세 bull 우편요금 등에사 국가적 지원을

행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개념정의는 특히 언론에 대한 국가의 보조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우선 일반조세법전 제1458조에 의거해 직업상 조세면제를

받는 정기간행물은 그 내용이나 발행형태를 불문한다 반면에 일반조세법전 제

39조 추가 조항에 의거해 국가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언론은 일반적으로 정

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간신문이나 월간 bull 격월간 잡지에 한정되고 있다 나

아가서 전화나 팩시밀리 사용에 따른 요금 감면혜택을 받는 것은 일간지에 한

한다 국영철도회사(SNCF)의 50 운임감면 혜택을 받는 간행물은 이론상 모

든 간행물에 포함된다

27)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4

프랑스ᅵ 정가간행물 법제 15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항은 우편료와 부가가치세이다 그 액

수는 전체 국가보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혜조건은 일반조세법

전 추가조항 제72조에서 조세감면사항을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우편료

감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행물은 첫째 사상의 전파에 관한 공익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둘째 1881년 7월 29일 lsquo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rsquo과 1986

년 법률에서 보완된 언론에 대한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4분기에 한

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간행되어야 한다 넷째 일반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제공

되어야 하고 가격이 표시되어야 하며 무료 간행물은 제외된다 다섯째지면

의 3분의 2 이상은 일반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이에

따라 일반조세법전 제72조 추가 3조 및 우편통신법 제 D 18조에서는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수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여섯째 견본설명서 bull

카탈로그 bull 행정당국이나 노동조합의 간행물 등과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28)

1982년 4월 27일에 제정된 lsquo간행물 및 통신에 관한 조정위원회rsquo의 설치에 관

한 명령29gt에서는 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들 조건에 간행이 부합하는지의 여부

에 관해서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등록증을 교부하는 바 이 등록

증이 없이는 어떠한 국가적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조정위원회는 1959년에 국사

원이 제 시한 견해3W를 수용하면서 국가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행물은 독

자들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에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간행

물은 일반대중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고 일반이익의 성격을 담고 있어야 하

며 그 제공되는 정보의 50 이상이 일반정보에 관한 주제여야 한다 가장 문

제가 되는 정기성에 관해 위원회는 각 호마다 새로운 내용을 다양한 주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브로셔 등과 같은 소책자는 제외된다 또한 시

사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하며 그 점에서 일반도서와 구별된다 발

행부수의 과반수는 일반에 판매되어야 하며 집단적인 예약은 금지된다

1977년에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액수는 총 8억 7000만 프랑에 이르고 있

다 이 중 2억 7000만 프랑은 국가가 직 bull 간접적으로 보조한 것이며 그 중에

서 1억 9000만 프랑은 국가와 우체국 사이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지출된 우편

28) Bertrand Cousin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op cit p 5329) Decret ndeg 82-369 relative a la commission paritaire des publications et agences de

presse JO ndeg 103 du 4 mai 1982 p 126230) Avis ndeg 277-717 de la section des finances du Conseil drsquoEtat rendu le 23 juin 1959

요금이다 2억 3000만 프랑은 세금보조인데 그 중 반은 국가가 부담하고 나머

지 반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3억 7000만 프랑은 공기업인 국영철도회사

(SNCF)와 우체국의 간접적인 보조이다31)

이와 같은 언론에 대한 공적 보조나 혜택은 언론의 두 가지 상이한 측면즉

언론은 한편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공익

에 기여한다는 측면32gt을 고려한다면 후자의 관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

나 언론사에 대한 공적 보조는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경제적 종속성 사이의

갈등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33)

3 정기간행물의 유형과 현황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5만종류 이상의 정기간행물이 간행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 류는 조정위원회의 등록증을 발부받아 국가적 혜택을 입고 있다 일반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간행물발행사는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간행물의 규격 면수 가격 인쇄방법 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화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간지는 옵셋인쇄와 제한적으로 컬러인쇄를 하고 있으

며 규격은 큰 규격이 60 x 42 센티미터이고 타블로이드판은 30 x 42 센티미

터이다 잡지는 규격이 일간지에 비해 작으며 일반적으로 21 x 27 센티미에

옵셋인쇄나 요판술을 취하고 있으며 컬러판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정기성에 관한 차이에 따라 일간지와 잡지로 구분된다 일간지는 조간과 석

간으로 구분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인쇄한다 일간지는 대체로

일반정보와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일간지 이다

잡지는 주간종합잡지와 주간지역잡지가 중심이다 여기에 청소년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을 상대로 한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직업적이고 기술적인 잡지도 상당수에 이른다34)

프랑스에서는 종합일간자가 전체 배포 부수의 약 44를 장악하고 있어서

1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Jean Cluzel Presse et Democratie Paris LGDJ 1997rsquo p 10032) Pierre Albert op cit pp 19-22 참조33) Emmanuel Derieux Liberte economie et droit de la presse - Dependance econo-

mique et liberte de la press Inventaire des elements de reglementation LEGIPRESSE Revue mensuelle du droit de la communication ndeg 142 1997 6 pp

75-78 성낙인 언론정보법 卯 98-106 참조34) 1980년대의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 한 상세는 Pierre Albert op cit pp 23-30 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7

여전히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근래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14년에 종합일간지는 302개에 1200만부에 달했지만 1984년에는 108개에 840

만부로 줄어들었다如 한편 1994년부터 발행부수는 8억 2000만부수로 대체로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일간지를 기준으로 본다면 1996년 현재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이 45만부 르 피가로(Le Figaro)가 39만부 르 몽드(Le Monde)

가 37만부 레퀴프(IEquipe)가 35만부 프랑스-수아르(France-Soir)가 19만부

리베라시옹(Lib6ration)이 17만부에 이르고 있다36gt 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경영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광고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호

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쪄 그러나 일간신문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감소추세

에 있다

IV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프랑스에서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해 언론의 다원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재

정적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근의 법제는 1984년 법률에사 시작해 현재의

1986년 법률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특히 언론사의 집중을 통하여 소위 언론기

업집단의 형성에 따른 언론의 다원성 확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제이

다 우선 1984년 법률은 그 제정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헌법위원회의 위헌법률

심사를 통해 위헌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로운 법제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됐

다 이에 1984년 법률과 더불어 1944년 법률명령을 폐지하고 1986년 법률이 제

정됐으나 여전히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1986년 11

월 27일 법률을 통해 개정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하에서는 1984년 법률에 대한 위헌논의와 더불어 1986년 법률에 대한 종합

적인 검토를 해나가고자 한다

2 언론사의 집중을 방지하고 재정투명성과 다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해)

3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Thierry Jouandet pp 54-55

36) Ibid p 22 이 중 레퀴프 지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이다 나머지는 종합일간지 이다37) Ibid pp 25-39

18 프랑스 정가간행물 법제

( 1 ) 입법과정언론사의 지위 개혁에 관한 논의는 1983년에서 198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의회에서 최대 이슈로 등장한 바 있다 1983년 12월에 집권 사회당의 모루아

(Mauroy) 정부에 의해 제출된 법률안은 그 동안 의회에서 218시간의 공개토

론을 거치고 제1독회에서 2491개의 개정안(이는 의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정안이 제출된 것임)이 제출된 이후양원합동위원회(Commission mixte

paritaire)의 조정 실패에 따라 1984년 9월 12일 국민의회 제4독회에서 통과됐

(2) 법률의 내용39)

이 법률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 경영에 있어서의 투명성의 원칙이다

언론사를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그 명의대여를 금지한다

언론사란 독자에게 일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 정보

란 여러 가지 상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약 언론사가 법인이 아닐 경우에

당해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각 호에 언론사의 소유자나 공동소유자의 성과 이

름을 적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법인일 경우에능 당해 법인의 형태 bull 존속기간 bull

명칭 bull 자본금 bull 법인의 대표자 성명과 3인의 주요 협력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모든 언론사는 각 호에 발행인과 편집인을 기재해야 한다

둘째언론사의 다원성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언론사의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법률에서는 초과할 수 없는 한계를 설

정하고 있다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법적으로나 사실상으로 자연인이나 법인으

로 볼 수 있는 단체는 정치정보나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일간지를 여러 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 신문 배포

총수가 국가 전체 일간지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일간지는 동일인이 마

찬가지의 기준에 입각해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개의 일

간지를 소유 또는 관리할 수 있다 동일인이 전국일간지와 지방일간지를 동시

38) Loi ndeg 84-937 du 23 octobre 1984 visant a limiter la concentration et a assurer la tranparence financiere et le pluralisme des entreprises de presse JO du 24 octobre 1984 p 3206

39) 1984년 법률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평가에 관해서는 Jean-Claude Masclet ldquoLa loi

sur les entreprises AJDA 1984 pp 644-665 참조

에 소유 또는 관리할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러한 언론기업집단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낮게 책정된 것으로서 1986년 법률에서는 30로 상향조정

됐다

셋째 편집권의 독립을 위하여 편집 인단을 설립하고 있다

일간지를 창간하거나 기존 일간지를 경영하는 자는 1년 이내에 직업적인 기

자로 구성되는 상설적인 편집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편집인단 제도의 법제화는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독립된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La Commission pour

la transparence et le pluralisme de la presse)rsquo를 창설했다

이 법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를

창설하는 바 이 위원회는 독립된 행정위원회로서 정부와 국회의 양원 상임위

원회로부터 선출되는 자로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대통령

은 1인의 위원장을 지명하며 위원장은 가부동수일 경우 결정권을 갖는다 ②

하원인 국민의회 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③ 상원의장이 지명하는 자 1인 ④

국사원(Conseil drsquoEtat) 부원장이 지명하는 국사원 위원 중 1인 ⑤ 파기원

(Cour de cassation) 원장이 지명하는 파기원 판사 중 1인 ⑥ 심계원(Cour des

comptes) 원장이 지명하는 심계원 위원 중 1인

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없다 위원은

재임중 면직되지 아니한다

언론사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받은 위원회는 법적용에 관련된 사항

을 매년 대통령과 의회에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국사원에 제소할 수 있다

(3)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4년 법률은 반 에르상법 (loi anti-Hersant) 이라고도 칭해지고 있다 그것

은 에르상의 지나친 언론기업확장에 대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 법률

은 국민의희에서 통과된 바로 그날 152명의 상원와원에 의해 헌법위원회에 위

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또한 9월 14일에는 91명의 하원(국민의회) 의원에 의

해서도 위헌법률심판이 제기됐다 헌법위원회는 작고한 그로(Gros) 위원을 대

체하는 새로운 헌법위원회 위원으로 시모네(Simonnet)가 10월 9일에 임명된지

이틀 후인 10월 11일 결정을 내린 바 있다40) 이 결정은 100개 이상의 판시사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19

40) CC Decision ndeg 84-181 DC des 10 et 11 octobre 1984 Loi relative aux entreprises

항을 제기함으로써 가장 긴 헌법위원회 결정 중 하나이다 헌법위원회는 이 법

률의 전체 45개 조항 중 10개 조항에 대해 전부 혹은 부분 위헌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법률은 10월 23일자로 공포됐다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결정에 따

라 이 법률의 일부조항은 아무런 내용이 없이 단지 조문 숫자만 표기되어 있

을 뿐이다 다만 당해 조문 아래부분에 각주를 부기해 ldquo이 조항은 1984년 10월

10일 및 11일 헌법위원회에 의해 위헌결정된 바 있다rdquo라고 설명하고 있다 헌

법위원회의 이 결정은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 다 그 러 나 일부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된 바 있다42) 특히 가장 비판적인

논평으로서 현직 국사원 위원인 말러빌(Maleville)에 의하면 헌법위원회가 일

부 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만약 이 사건이 과반수 이상의 위

원이 법률가로 구성된 국사원 전체회의에 회부됐다면 합헌결정을 내렸을 것이

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43)

헌법위원회는 이 결정에서 언론의 자유의 개념에는 당연히 독자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적시하면서 그것은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규정하고 있

는 언론의 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독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적시하고 있는 언

론의 자유의 주체는 우선 저작자 bull 편집인 bull 출판인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보

를 수령하는 자의 자유를 통해 완성된다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의 자유가

1984년 법물과 헌법위원회 결정을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정보수령자란 독자 bull 일

반대중 bull 여론 등을 들 수 있다

헌법위원회는 정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의 자유는 일정한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것은 재산권의 제한가능성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언론사의 재정적 투명성의 요구에 따른 일정한 통

제는 언론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나 일정한 제한조건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위헌은 아니라고 판시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마치 교육의 자유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교육의 자유는 원래 학교설립자나 학교장의 자유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

2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de presse (concentration transparence financiere pluralism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4 pp 78-9341) 1984년 10월 13 일자 Le Monde Le Figaro Liberation 참조42) J-J Gueyranne La Croix 3 novembre 198443) G Maleville Le Monde 2-3 decembre 198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1

츰 교육의 자유는 동시에 학교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자유로 나아

가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들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으로 정립됐다 결국 헌법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입법자의 일정한 개입을 인정하면서 출판의 자유는 입법

적 불개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바

로 1946년 헌법전문과 1789년 인권선언의 정신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추구한 다원성(pluralisme)과 투명성(transparence)의

목표는 개인이 정보권을 최대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특히 다원성의 원리는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원

리로서 그 자체가 바로 lsquo헌법적 가치의 목표(objectif de valeur constitution-

nelle)rsquo임을 강조하고 있다 1789년 인권선언 제11조에서 적시하고 있는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소통은 일반대중이 서로 상이한 경향과 논조를 갖고 있는 언

론을 접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향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투명성의 원리는 그 자체로서 헌법적 가치의 목표는 아니고 단지 다원성

의 원리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언론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정상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입법자가 일반대중들로 하여금 진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44)

언론사에 대한 사전허가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squo신문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의 결정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판단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조세와 우편요금 등에서의 특혜를 제한

하는 규정은 결과적으로 법무부가 사실상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허가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시하

고 있다 이러한 사전허가제의 위헌성은 이미 19기년 결사의 자유에 관한 결정

에서 드러난 바 있다45) 하지만 헌법위원회는 시청각매체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가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결국 헌법위원회로서는 이 법률은 전체적으로 당 시대의 정치적 bull 법적인 상

황에 비추어 나타난 특별한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자는 기존의 법제보다 강력한 미래지향적인 입법을 함으로써 기본권

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현존하는 특별한 상

44) Louis Favoreu et Loic Pholip Les grandes decisions du Conseil constitutionnel 1993pp 598-612 Pierre Avril et Jean Gicquel Pouvoirs ndeg 33 pp 163-165

45) 이 결정의 전문과 평석은 성낙인프랑스헌법학pp 667-680 참조

2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황이불법적으로 실현된 상황인지와 과연 그것이 언론의 다원성 확보라는 헌

법적 가치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가 보기에는 당시 프랑스신문이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과

특히 에르상그룹의 문제는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르상그룹관계자에 대해 1944년 법률명령에 위반했다는 어떠한 사법적

판단도 내려진 적 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바로 그런 점에서 헌법위원회는 이

미 존재하는 언론사에 대해 새로운 한도 제한을 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에

서 소급입법의 위헌성을 적시하면서도 새로운 한도 제한 그 자체는 위헌이 아

니라고 판시하고 있다46)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 이후 공포된 1984년 법률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법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고전적인 쟁점이 아니고 새로이 부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새로운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뉴미디어에 관한 문제에 오히려 중점이 두어졌어야 한다는 비판

이 제기된다 특히 당시의 사회당정부는 언론문제를 접근하면서 내부구조의 문

제를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47)

3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 일 법률rsquo48)과 이를 보완 하는 ᅵ986년 ᅵ1월 2 7 일 법률을 통한 다원성과 투명성의 정립

( 1 ) 입법과정1984년 법률이 당시 집권 좌파에 의해 통과된 것이라면 1986년 법률은 동거

정부의 탄생에 따라 새로운 집권우파에 의해 제안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프랑스 언론조직에 관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 (ordonnance)과 투명성과 언

론사 집중에 관한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폐지됐다

이 법률의 제정목적은 언론소유자와 언론이용자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언론기

업집단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률은 그 명칭상의

lsquo언론의 법적 제도개혁에 관한 1986년 8월 1일 법률rsquo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언

46)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 640 이 결정과 관련된 많은 판례평석 및 자료의 상세는 Louis Favoreu et Loic Philip op cit pp 588-589 참조

47) Jean Morange Droits de lrsquohomme et libertes publiques Paris PUF 1995 p 27448) Loi ndeg 86-897 du ler aout 1986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3

론사(기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다19) 이 법률은 당시 상원의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안된 1985년 11월 29일 법률안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상원의원들은

1986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인 하원(국민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인 우파의

승리를 전제로 해 새로운 개혁입법의 일환으로서 이 법률안을 제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 새로운 법률안은 당시 집권좌파에 의해 정립된 1984년

법률에 대한 반사작용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제안의견에서도 이러한 점이 분명

히 부각되어 있다 즉 1984년 법률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대다수 정기간행물 발행인측으로부터도 수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이 법률의 주요한 내용이 법적 공백상태에 빠

져 있기 때문에 이 법률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새로운 법률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원특별위원회의 보고자인 장 클뤄절

(Jean Cluzel)의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법률안은 1789년 인권선언과 1881년

7월 29일에 제정된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의 정신을 계승한 것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새로운 법률안은 상원에서 통과된 뒤 1986년 3월 하원의원 총선거

에서 새로운 우파가 탄생한 후 개원된 하원에 1986년 4월 26일 자로 이관됐다

하원에서는 2개월간의 토론을 거친 끝에 1986년 6월 27일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당의원들은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위원회에 제소

했다 이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일부위헌결정에 따라 언론의 다원성 관련 규정

이 일부 삭제되었고 또한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월 23일 법률

의 일부 규정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이 법률의 기본골격에 중대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헌법위원회가 적시한 위헌성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즉시 제출하는 방안과 시행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률안을 그대로 공포하는 방안을 생각한 끝에 후자를 택해 결국 대통령이

1986년 8월 1일 법률을 공포하기에 이르렸다

한편 정부는 1986년 8일 1일 법률과 1986년 9월 30일 커뮤니케이션 법률을

보완하는 새로운 법률안을 1986년 10월에 의회에 제출했다 동일 매체내부에서

의 멀티미디어의 집중제 한을 구체화하고 국가 언론자유위원회와 고등시청각위

원회(Cons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법률이

1986년 11월 27일 제정됐다 특히 정기간행물에 관한 언론의 집중제한에 관해

서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언론기업집단에 의한 일반정보 및 정치 정보

49) Emmanuel Derieux ldquoLe nouveau statut de la communication Les lois du ler aoflt30 septembre et 27 novembre 1986rdquo RDP 1987 p 322

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과 통제에 대한 제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50)

이 새로운 법률 제정의 완료에 따라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과 1984년 10

월 23일 법률은 폐지됨으로써 언론제도에 관한 법제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2) 헌법위원회의 일부 위헌 결정

1986년 8월 1일 법률의 제정과정에서 1986년 7월 29일 헌법위원회는 일부 조

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 주된 제소 내용은 언론사의 재정투명

성에 관한 것과 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언론

사의 재정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한 여타 규정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합

헌결정을 했지만언론사의 다원성에 관한 핵심규정인 제11조 등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제11조의 원래 규정은 다음과 같다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이와 같은 종류

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

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

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규정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논거는 다음과 같다51)

첫째 헌법위원회는 우선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의 다원성

확보는 ldquo헌법적 가치의 목표rd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과 견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는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 제11조가 효과적

이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이 그 보도 경향이나 성격이 상이한 충분한 종류의 일

간지를 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독자들로 하

여금 사적 이익이나 공권력에 의한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독

자적인 결정에 입각해 일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언론의 다원성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적용되어야 하는 바 신문은

그 수단의 한 구성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판시하고 있다

둘째 그런데 제11조에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2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0)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Le droit de la communication presse ecrite

et audiovisuel tome 1 Paris Editions du Moniteurm 1990 p 32151) CC Decision ndeg 86-210 DC du 29 juillet 1986 Loi portant reforme du regime

juridique de la presse Recueil des decisions de Conseil constitutionnel 1986 pp

110-11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5

규정만 있기 때문에 이미 그 이전에 30를 초과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

사실상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서는 취득자안

자연인이나 법인이 법적으로 상이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관리하에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아니하다 나아가서

이 법률 제7조에서는 외국인의 정기간행물 소유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

다 즉 ldquo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20이상의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1조에서는

제7조에서와 같이 ldquo직접 또는 간접적으로rdquo라는 표현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

로 지적되고 있다

셋째 이 법를 제3조에서는 일련의 명의대여 즉 차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제3조는 ldquo모든 언론사는 주식이나 지분 청약 또는 영업자금이나 임대경영

을 통해 명의를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1조에서는 차명행위 금지에 관해 무런 제한도 가하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인이나 단체는 이 법 제11조의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아니하고도 얼

마든지 차명행위를 통해 탈법적인 언론사의 경영이나 지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넷째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해 보건대 이 법률 제11조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제11조의 위헌에 따라 제12조 제5항의 형사처벌규정도 당연히 위헌

이 된다

이와 같은 헌법위원회의 논거는 학계로부터도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

다52)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에 따라 새로 개정된 법률조항은 다음과 같다53)

ldquo통제권확보 또는 임대경영권을 장악해 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

그룹이나 법인그룹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취급

하는 종합일간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 또는 통제하거나 임대경영인으

로 하여금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금지된다 종합일간지의 간행을 직 bull 간접적으

로 통제해 편집권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며 무효이다 이 때 종합일간지는 국

내에서 간행되는 동종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넘지 않아야 한

52) Jacques Robert et Jean Duffar op cit pp 641-64253) 위헌결정에 따라 제 11 조는 1986년 11월 27일 개정됐다(Loi ndeg 86-1210 du 27

novembre 1986 article 7-1)

2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다 여기서 시장전유율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 통제권확

보 또는 임대해 경영권을 장악한 일자 직전의 12개월간의 보급량을 기준으로

해 이를 평가한다rdquo 그것은 바로 헌법위원회가 위헌의 논거로 적시한 문제점을

같은 법률내에서 설정된 제3조 및 제7조의 규정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평

가할 수 있다

(3) 이 법률의 적용범위

1) 1986년 8월 1일 이전 법률의 적용범위

1944년 8월 26일 법률명령에서의 출판물간행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출판물에 관해서만 규율하고 있었으며그 출판물의 내용은 단지 ldquo순전히

과학적 예술적 기술적직업적 성격rdquo(제2조)의 내용을 담고 있는 출판물을 제

외하는 소극적인 개념정립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때 입법자는 민주적 토론

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아니한 간행물에 대해서는 규율할 의사가 없었던 것

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 당시에는 특수정기간행물이 그리 발달하지 아니한

상황이었으나 일반정 보나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간행물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율 필요성이 제가된 것이다

1984년 10월 23일 법률은 1944년 8월 26일의 법률명령의 원칙을 수용하면서

도gt 일부 조항에서는 오히려 더욱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독자에 대한 투명

성 조항(제7조)과 lsquo정기간행물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위한 위원회rsquo(제8조 제1

항)는 월 1회 이상 간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여타 다

른 조항은 월 1회 이상 발행되는 모든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정기

간행물에만 적용된다 다만 반집중 조항은 일간지에 한해 적용된다

2) 1986년 8월 1일 법률을 통한 평등대우의 회복

1986년의 입법자들은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

척에 따라 모든 간행물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회복하려 했다 다원성의 원칙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해 적용되는 점을 제외하고

는 1986년 8월 1일에 제정되고 1986년 11월 27일에 보완된 법률은 일정한 간격

으로 간행되고 인쇄매체를 이용하면서 의사전달방식을 취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적용된다

투명성의 원리는 간행물의 정기성이나 그 내용에 관계없이 지면을 통해 간

행되는 모든 간행물에 대해 적용된다 따라서 간행물의 배포규모 정보의 내용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7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간지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제공행위가 전자적 방법에 의하거나 비디오테이프를 통

해 배포되더라도 그것이 이 법률 제1조의 개념범주에 속할 경우에는 투명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입법자는 또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간행물의 배포방식의 다양화

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서 입법자는 이 법률의 시행을 통해 법적으로 관련되

는 사람(personnes)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 1944년 법률명령의 불충분성을

극복하고 1984년 10월 23일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을 원용하고 있다

1986년 법률 제2조에서는 이 법률의 모든 규정이 정기간행물 출판사에 적용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정기간행물 출판사(entreprises 6ditrices)란 ldquo소

유주 또는 임대경영인으로서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모든 자연인 bull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수정 이 있었

다 첫째 1984년에서 규정된 사실상의 집단(groupement) 개념이 삭제됐다 둘

째 정기간행물의 발행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 법률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통제 개념도 부분적으로 삭제됐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로서는 사실상의 집단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상황

일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성격으로 인해 자의적인 평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기로 판단했다 또한 정기간행물 법제는 정기간행물을 직접적으로

발행하지 아니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해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보완된 1986년 11월 27일 법률에서는 남용

적인 집중에 대항하는 새로운 통제 개념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률은 정기간행물의 소유자와 회사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의 책임자를 단지 소유주나 법적 대표자로 한정하

고 있었으나 1986년 법률에서는 임대경영인에 대해 임대경영인으로서의 책임

이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4) 언론사의 투명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회사 즉 언론사는 일반대중의 눈에 lsquo유리같이 투명한

집(maison de verre)rsquo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1944년 이래 프랑스 언론법제의

기본방향이었다

1986년 8월 1일 법률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 투명성 실현의 조건을

보다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바로 이러한 언론의 책무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편집인의 자유와 독자의 선택의 자유를 조화시키려

2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화의 원리에 따라 종래 언론사가 언론의 투명성과 다

원성을 위한 위원회에 신고하는 제도를 폐지했고 나아가서 동 위원회의 권한

사항인 정보권과 조사권을 삭제했다 이러한 권한을 박탈당한 위원회는 더 이

상 존재의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법률에서는 위의 위원회제

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규제의 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1984년 법률의 일

부조항도 삭제됐다bull 발행인을 의무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차명인을 분명히 적시

하고 광고요금의 투명성 bull 기업 회계의 공시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작동조건 공시의 법제화에 대해 헌법위원회는 합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헌법위원회는 투명성의 실현을 통하여 모든 사항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자유의 실효적인 행사를 강화시킨

다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위원회는 입법자가 1984년의 법률과 다른 재J

정적 투명성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헌법위원회는 1984년 법률보다 오히려 완화된 새 법률의 내용으로서도 이

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1986년 법률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 내부문제에 있어서

투명성의 원리와 독자에 대한 언론사의 투명성의 원리로 구획지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사의 인적 투명성과 재정적 투명성으로 구획지울 수도

있다

1)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소유주와 회사의 투명성

첫째 1986년 법률은 차명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일찍이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청약이나 지분참여 등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정기간행물의

발행사에 대해 소유주나 공동소유주 또는 익명의 출자자에게 그의 이름을 빌

려주는 모든 사람rdquo은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명의대여행위는 수임자가 제3자로 하여금 명의대여자로 보이게 하고 나아가

서 명의대여자의 명의로 행동하도록 하는 위임을 말한다 따라서 당사자의 동

일성은 숨겨진 채로 제3자에 대해 명의대여자의 이름으로 주식청약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1944년 법률명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예심판사는 앙드레 오디노

(Andre Audinot)를 비룻한 에르상 그룹의 지도부인사에 대해 조사를 행하게

되었던 바에르상 그룹의 회장을 위해 그들이 에르상 그룹에서 발행하는 언론

사의 소유주가 아니면서도 발행인으로서 등록한 것은 명의대여행위를 행한 것

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54)

그러나 이 사건에서 보건대 아무런 은폐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명의대

여행위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실제로 주주 사이의 자본

의 배분은 구체적으로 발행인이 소액주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1944년

법률명령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투명성의 원리는 언론사를 은밀한 보호하에 두

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1984년 법률 제3조는 비교적 광범위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ldquo어떠한 방법

이든 간에 언론사를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명의대여행위를

금지한다rdquo

1986년 법률 제3조는 명의대여행위의 불분명한 점을 구체화시켜주식이나

지분 참여 지분취득 및 임대경영을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둘째 1986년 법률에서는 주식의 기명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법률 제4조에서는 ldquo주식으로 형성된 회사일 경우에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 이를 양도할 때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rdquo라고 규

정하고 있다

한편 시청각통신에 관한 법률 제77조에서 정한 기관의 경우 주식이 기명주

식이 아닌 경우에 이 법률이 공포된 이후 1월 이내에 기명주식으로 전환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제20조)

하지만 자본의 투명성에 관한 제한은 한정적인 측면이 있다 1986년 법률의

입법자는 이 법률 시행이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언론사의 자본금 일부를

직 bull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회사의 주식은 기명주식이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새로운 투명성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기명화는 새로 설립되는 언론사에 한해 의무사항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의무조항은 시청각매체 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제도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1년 12월 20일 개혁이전의 유가증권제도는 증서형태에 따라 구분되어 있

었다 기땅증권은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의 명부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었으

며 기명증권의 양도는 명부에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 반면에 소지자증권은

소지자가 증권발행회사의 증서를 소지함으로써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에일응

증권의 소유권자로 간주된다

그런데 법률이 개정되어그것이 기명증권이든 소지자증권이든 간에 모든 유

가증권은 소유권자 명의로 개설된 구좌를 통해서 등록되어야만 하며 증권발행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29

54)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 323-324

30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회사나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를 통해서만 취득될 수 있다 유가

증권은 구좌에서 구좌로 이체된다

1984년 11월 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유가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의 비

물질화를 실현시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의 기명증권과 소지자증권제도

는 더 이상 구분의 실익이 없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형태의 증권이

든 간에 구좌에 표기되는 것은 등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유가증권은 단순히 구

좌간 이체만으로 양도된다 유일한 차이점은 기명증권의 경우 구좌 담당자가

증권발행회사인 반면소지자증권의 구좌 담당자는 재정경제부장관이 권한을

부여한 자란 점과 소지자증권의 소유권자가 증권발행회사에 알려지지 아니한

점이다 시세가 표기되지 아니한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는 반드시 기명증권이어

야만 한다

2) 독자에 대한 투명성

첫째 언론사의 소유주와 경영자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있다

법률 제5조의 독자에 관한 규정에서는 발행되는 모든 정기간행물의 각 호에

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독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bull 언론사가 법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유주 또는 공동소유주의 성명

bull 언론사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이나 회사명 본사소재지 회사의

형태 및 법정대리인과 3인의 주요 회사구성원의 성명

bull 발행인과 편집인의 성명

둘째 언론사의 발행인을 확인하고 있다 발행인의 지정조건은 회사의 권리

관계를 고려해 결정된다

1944년 법률명령은 제7조에서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자본소유자와 발

행인 사이에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발행인은 언론사의 자본금을 과반수 이상

소유하는 자여야만 한다 만약 자본금의 과반수를 소유하는 자가 없을 경우에

는 경영위원회의장이 발행인아 되며 유한회사일 경우에는 관리인 중 한 사람

이 발행인이 되며 조직의 장이 발행책임자로 간주된다

이와 관련해 1981년 에르상그룹의 경영자가 기소됐을 때 여기서 사람의 의

미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문제되었는 바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첫째 법률명령은 언론사의

과반수 소유권자로서 법인을 금지하지 아니하고 있지만 만약 언론사의 과반수

주식 이 특정 법인에 속할 경우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9

조의 규정에 따라 자연인만이 발행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인은 발행인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1

이 될 수 없다 둘째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인에 대한 형사적 제재

는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법인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45년 5월 5일 법률명령에 따라 적에게 협조한 언론사에 대

해 법인의 형사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셋째언론사의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

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인이 되어야

한다는 명문의 법률규정 이 없다이에 따라 주식 과반수를 지배하는 회사는 언론사의 경영위원회에서 그 대

표자를 지명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만약 그 대표자가 회사의 사장일 경우

에는 법를명령 제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의 대표자가 사장이 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아 없다

v 1944년 이래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을 갖춘 주식회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

는 단체 임대경영회사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회사와 단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법률명령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이에 입법자는 1881

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 제6조를 보완함으로써 이를 현대화시키려 했다

새로운 법률규정은 소유자와 발행인의 연계를 형성하려 했지만 그 연계는

매우 미약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법률에서는 발행인의 확인 기준으로서 언

론사의 경영 책임을 제기하고 있다

경영이라는 개념은 소유라는 개념보다 앞서나가 있다 특정 자연인이 소유주

이거나 언론사의 자본 과반수를 장악했을 경우에는 그는 이 언론사가 임대경

영을 하지 않는 한 발행인이 되어야만 한다 임대경영을 하는 경우에 임대경영

인이 발행인으로서 언론사를 경영하게 된다

법인이나 자연인 어느 누구도 언론사의 자본금의 과반수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에 회사의 법적 대표자는 발행인이 된다

감독위원회와 집행부단이나 한 명의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식회사의 경

우에는 특수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입법자는 편집책임을 한 명 또는 여

러 명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아니하고 발행인은 집행부단의 대표나

한 명의 집행부 책임자가 된다

국회의원이 언론사의 공동발행인이 되었을 경우에 국회의원은 유럽연합의

특권과 면책특권에 관한 1965년 4월 8일 의정서(protocole)에 따라 면책특권이

보장되며 이 경우 면책특권을 향유하지 못하는 다른 공동발행인이 전적으로

발행인으로서의 책임을 진다

1986년 법률에서는 1944년 법률명령 제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발

행인이 그의 직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임은 보통법의 일반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서 이

법률에 특별히 규정할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와 같이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이 있을 경우에도gt 편집책임에는 아무런 의미

를 갖지 못한다

셋째 언론사의 권리양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언론사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의 양도나 양도합의(제6조 제1

호) 및 언론사의 소유권이나 정기간행물의 표제사용권의 이전이나 이전합의

(제2호)가 있을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안 날로부터 1월 이내 혹은 다음 정기간

행물의 발행호에 이를 독자에게 알려야만 한다(제6조)

1984년 법률에서는 언론사의 재정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결

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이러한 회계방식은 현실적으로 일반

기업체에서도 채택하지 아니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상 어려움이 있다고 보아

서 1986년 법률에서는 이를 채택하지 아니했다 이와 같이 회계내역의 비공개

를 초래하게 된 데에는 한편으로 언론사의 재정적 취약성을 공개하지 아니하

려는 언론계의 직업적 요구도 받아들인 것이다

신문이나 신문의 보충지의 발행부수 공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법제화되지

아니했다 이 법률의 입법자는 만약 발행부수가 공개될 경우에는 특히 발행부

수가 작은 언론사의 광고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법제화를

하지 아니했다56)

3) 광고의 투명성

1944년 법률명령에서는 신문에 게재되는 광고의 투명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이유는 탈법적 인 광고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6년 법률은 1944년 법률명령의 대부분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 언론사나

그 공동경영인 중 1인이 금융광고를 정보로 가장시키기 위해 금전이나 다른

어떠한 혜택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는 것을 금한다(제10조 제1항) 나아가서

32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55)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5-32756) 발행부수의 공시가 법제화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해 언론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 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문발행부수의 객관적 공시가 가능하다 Cf Jean Cluzel op cit p 22 여기서는 OJD 95 및 M6dia Map의 자료에 근거해 유럽 각국의 주요 신문발행 부수가 게재되어 있다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3

언론사가 편집해 게재된 광고기사의 모두에 lsquo광고rsquo 또는 lsquo커뮤니케(com-

muniqu6)rsquo라고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1944년 법률명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광고비산정조건에 관한 사항은

1986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1944년 법

률명령 제12조에 의하면광고요금은 최소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공시되어야 하며공시된 내용과 상이한 광고요금의 책정은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고요금은 언론사와 광고주와의 협상을 통해 조

절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어 버렸으며 광고주 bull 광고대

행사 bull 편집인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광고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말

았다 이에 1986년 법률에서는 현실성 없는 광고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

로 했다57)

(5) 언론사의 독립성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언론사의 보호

1986년 법률에서는 이미 1944년 법률명령에서 채택한 바 있는 프랑스언론을

외국의 은밀한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984년 법률에서 비교적 완화된 형태로 규정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외

국의 자본참여제한이나 언론사의 재정상태와 관련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 외국인 참여의 제한

1986년 법률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1984년 법률 규정을

답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외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1984년 법률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6년 법

률에서는 이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그 규제대상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 법률이 공포된 날로부터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

사의 자본금 또는 의결권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지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

로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할 수 없다(제7조 제1항) 법률에서는 특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취득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설정하고 있다 또한 자본금이나 의결권

의 2분의 1 이상을 외국인이 소유한 회사 및 경영진의 2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인 모든 단체는 외국인 회사 또는 외국인 단체로 본다(제2항)

이 규정은 특히 통제 개념을 도입해 명의대여인을 통해 법률을 회피하는 것

57) 광고수입 등 언론사의 수입에 관한 분석은 Jean Cluzel op cit pp 25-39 참조

34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을 방지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통제개념은 이 법률

제11조가 헌법위원회의 위헌결정으로 1986년 11월 27일 보충법률을 통해 개정

될 때 제11조에서도 도입됐다

20의 쿼터는 모든 정기간행물 발행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언론사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 쿼터 조항은 단지 장래적

효과만 갖기 때문에 이미 그 이상의 자본금이나 의결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적

용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법률의 소급무효금지의 원칙을 받아들여 언론의 자유

에 대한 위헌성을 피한 것이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보장이라는 명제에 따라 외국인이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

에 참여할 경우에도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아니한다 이 법률의 규정은 이미 기

존에 있는 프랑스 언론사를 외국인이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다

원성의 원칙에 입각해 언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는데 적용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

언론영역에서 프랑스 국내법과 동일시되거나 상호주의의 원칙이 적용되는

조항으로서 프랑스가 비준한 국제조약을 위배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

고 있다(제7조 본문 전문)58) 또한 유럽공동체 구성국가에 소속된 자에게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1988년에 일어났던 영국의 피어선(Pearson) 그

룹에 의한 프랑스의 에코(les Echos) 그룹에 대한 50 이상의 자본참여에 대

해 유럽공동체 국가 상호간에 있어서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보장의 원칙에 따

라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아니했다

2) 외국정부에 의한 은밀한 재정지원의 금지

언론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언론사를 보

호하기 위해 언론사의 책임자나 공동책임자가 외국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자금

이나 혜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제8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만 프랑 이상 20만

프랑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0조 제3호)

하지만 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나 혜택은 이 법률

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 그것은 특히 광고란을 판매하는 경우에 문제된다

(6) 언론사의 다원성

58) 이에 관한 논의의 상세는 Emmanuel Derieux op cit p 58 참조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5

1) 1986년 8월 1일 법률

첫째 언론사의 반집중에 관한 내용이 1984년 법률보다 완화되어 있다

기업집중에 대한 보통법은 언론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규정을 마련

하지 아니하고 있다 경제적 집중과 경쟁에 관한 1977년 7월 19일 법률에서는

관계부처에 통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를 언론사에 적용할 경우 그것은 언

론의 자유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 특유한 반집중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된다 이

문제는 1984년 법률제정과정에서 언론단체와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

기도 했다

이 문제는 1986년 법률제정과정에서도 의회에서 주요한 토론사항의 하나가

된 바 있다 이 법률의 제안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집중에 관한

규정은 단지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법률을 심의하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그 규제양태나 규제내용에

비추어 보건대 오히려 규제규정을 도입하지 않는 것보다 도입하는 것이 더 불

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상원 특별위원회의 검토의견에 의하면 법률안

제1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정보 및 정치정보를 취급하는 종합일간지에 대

해서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오늘날 시청각매체의 발달에 따라 종합일간지가 일상생활의 정

보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났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점

유율의 제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프랑스 언론사의 규모를 충분하게 확장시

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결과적으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이 국제 언론기

업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상원특별위원회에서

는 법률안 제12조를 삭제할 것을 제안했으며 상원은 특별위원회의 제안대로

제12조를 삭제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하원인 국민의회에서는 이 규정을 삭제하게 되면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결정이 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래 법률안대로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

을 다시 삽입했으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상원에서 통과됐다 의회에서 판단하

기로는 언론에 있어서의 다원성의 원리는 헌법상 기본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원성의 원리는 법적으로 경쟁의 원리나 시장지배적 지

위의 남용에 관한 보통법의 원칙에 따라 심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59)

1986년 법률의 원래 규정에서는 제11조에서 ldquo정치정보 및 일반정보를 취급

36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하는 종합일간지의 취득이나이와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를 발행하는 회사의

자본금이나 투표권의 과반수를 장악해 국내에서 간행되는 정치 및 일반정보를

다루는 같은 종류의 종합일간지의 국내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은 금지된

다rdquo라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1984년 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형

태를 취하게 된 것은 바로 프랑스 언론기업집단의 국제경쟁력을 보장하기 위

한 입법적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에 프랑스의 어떠한 언론기업

집단도 30에 근접한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장점유율 30의 제한은

기존에 존재하는 언론사에 한정되는 것이지 새로운 언론사의 설립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취득이 문제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자

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3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이 제한규정은 적용

되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입법자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규정은 헌법위원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게 되었다 헌법위원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한 야당의원들의 주장

에 의하면이 법률에서는 간접적인 지배에 대해 언급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

에그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갖는 다원성의 원리라는 목표를 충족시

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서 전국을 단위로

한 것은 다원성의 원리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보장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주장

했다

둘째 헌법위원회는 제11조를 위헌결정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아니했다 단지취득자에 대해 통제를 가할 수 있는 자연

인이나 법인에 대해 금지규정을 두고 있지 아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gt 이 법

률에서 외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이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

라 1944년 법률명령 및 1984년 법률의 폐지 또한 제11조와의 관련성하에서 정

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 법률의 관련조항들은 폐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러

한 헌법위원회의 결정은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다원성의

원리에 관한 법적 공백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2) 1986년 11월 27일 법률

첫째간접 통제의 개념이 문제된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7조에서는 원래 법률 제11조의 위헌결정에 따라

30의 시장점유율 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임대경영에 대해서도 마찬

59) Bertrand Cousin et Bertrand Delcros op cit pp328-329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7

가지로 규제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취득 개념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시키고 있다

통제개념을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1966년 7월 24일 회사법 제355-1조를 참조

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특정인에 의해 취득된 주식이나 의결권이 사실

상 당해 회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를 회사에 대한 통제라고 말하게 된다여기에 더 나아가서 ldquo특정 자연인이나 법인 또는 자연인그룹이나 법인그룹

이 그의 권한(autorite)이나 의존(d6pendance)하에 간행되는 모든 경우rdquo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는 헌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이지만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권한이나 의존이

라는 용례가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새

법률에서는 법적인 단체만 대상으로 하고 사실상의 단체는 규율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1984년 법률에서는 물질적 bull 재정적 수단을 통해

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bull 도덕적 bull 지적 bull 정치적 통제는 배제시키고

있다 반면에 1986년 법률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제한도 과하지 아니하고

있다

둘째 경쟁위원회에 부여된 권한에 관한 논란이다

1944년 법률명령과 1984년 법률의 폐지에 따라 종래의 경쟁위원회(Commisshy

sion de la concurrence)는 언론사의 지배적 지위에 관한 1986년 12월 1일 법률

명령에 따라 설치된 경쟁평의회(Conseil de la concurrence)로 대체됐다

1986년 11월 27일 법률 제41ᅳ5조의 규정에 의하면 경쟁위원회는 시청각매

체 bull 편집 bull 정기간행물 bull 광고 bull 전기통신 영역에 있어서 지배적 지위를 겸하거

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함으로써 시장접근을 남용하는 것을 감독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에 대한 이러

한 통제의 적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1986년 12월 1일 법률을 통

해 경쟁위원회의 가격의 자유와 경쟁의 자유에 대한 권한이 대폭 확대되어 금

지명령(injonctions)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은 결과적으로 이 법률을 제정할 당시의 입법의도인

국가와 언론의 완전한 분리를 제도화하려는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가

된다 게다가 경쟁위원회가 시청각매체에 관여할 경우에 그것은 시청각위원회

의 권한과 중첩되는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1989년 1월 17일 법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

쟁문제와 지배적 지위에 관한 문제는 고등시청각위원회의 권한사항에서 제외

38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시킴으로써 이제 이들 사항은 경쟁위원회의 전속적안 관할 사항이 되었다

1986년에 정립된 새로운 언론의 다원성원리에 입각한 반집중 원칙의 효과에

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60gt도 있지만 적어도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하

려는 노력은 돋보인다

(7) 벌 칙

법률의 일반원칙에 비추어 본다면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벌칙

조항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1986년 법률은 언론사의 법적 지위에 관한 성격을

갖는 법률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당하는 자는 결국 언론사나 언

론사 관계자가 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은 자칫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언론사의 지위와 관련된 1944년 법률명령이나 1984년 법률에서는 제대

로 된 벌칙조항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J986년 법률 raquo 법률의 기초를 이루호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

에 부합해 제한과 통제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이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고 -

i l 다(제12조-제16조) 벌칙조항에서는 법률의 실질적인 내 용에서 규정하고었거 는 사항을 위반했을 경우에 벌금에서부터 형벌까지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3

있4 그러나 그 처벌의 대상이 언론사와 그 관계자라는 점에서 이 법률의 실

효적 정립에는 상당한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61)

V 결 어

프랑스에서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에 관한 법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특히 언론

사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특히 다양한 프랑스 언론법제사의 흐름을 통해 언

론에 대한 국가적 개입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언론법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개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60) Jean Morange op cit pp 275-276 Jean Rivero op cit p 231 반집중에 관해서 는 M Bayle ldquoLe droit des concentrations drsquoentreprises de presserdquo JCP

Entreprises 1989 참조61) Emmanuel Derieux op cit pp 65-66 Emmanuel Derieux op cit(article) pp

334-335

프랑스 정기간행물 법제 39

언론법제는 1881년 출판의 자유에 관한 법률에서 그 기본원칙이 정해져 있었

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 큰 원칙에는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제기된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의

문제는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1789년 인권선

언에서 적시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의 새로운 변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론법제의 기본목표는 언론에 대한 적용법제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지 아니하면서도 독자의 자유를 확보하는데 있다62)

언론사의 투명성의 문제는 그것이 공기로서의 언론와 특성상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공개법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하에사 국가적 보조를 받는 언

론의 정보공개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입법태도

離 )

언론사의 다원성확보는 그것이 독자의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효한 입법 방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의 제한 정도는 종래 1984년 법률의 15에서 1986년 법률에서 30

로 상향조정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의 소지가 있다 헌법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 생각건대 언론이 처한 새로

운 시대적 상황 즉 언론기업의 국제화에 비추어 본다면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관한 한 입법자에게 비교적 폭넓은 재량권을 사실상 부여한 헌법위원회의 소

극적 입장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종래 언론법제는 언론사에 대한 불개입의 원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프랑스에서의 언론사의 투명성과 다원성에 관한 법제는 언론법제

에 대한 새로운 입법적 개입임과 동시에 언론사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본고에서는 언론

법제 중 언론사의 법적 지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62) Rapport du M P6ricard au Senat Emmanuel Derieux op cit p 66

4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우자키 마사히로 ( 右崎正博) (일본 돗쿄 ( 獨協)대학 법학부 교수)

I 서론

1999년 5월 7일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rsquo(정보공개

법)미 최종적으로 중의원(衆議院)에서 전원일치로 가결되고 5월 14일 법률 제

42호로 공포되에ᅵ 2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오랜 현안(懸案)

이었던 정보공개법이 이제 일본에서도 마련됐다 미국의 lsquo정보의 자유에 관한

법rsquo이 성립된 후 33년 아시아에서는 1996년 한국의 lsquo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

한 법률rsquo에 이어 두 번째의 입법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에서 최초로 정보공개

조례가 제정됐던 해는 1982년으로 벌써 17년이 지났다

이렇게 법률 제정이 늦은 가장 큰 원인은 정부와 관료조직이 국정정보의 공

개에 일관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미다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광

범위한 여론에 의해 정부 및 관료도 법률제정에는 양보할 수 없을 정도에까지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정해야만 할 법률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주도권을 쥔 것도 정부와 관료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성립한 정보

공개법은 일정한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

경과 경과를 고찰하고 제정과정의 특징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둘째 성립한

정보공개법의 개념을 소개하며셋째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고자 한다

1) 1999년 5월 14일 lsquo관보rsquo(호외 제90호) 11쪽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1

표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1 법률제정에의 배경 - 시민 bull 정당 bull 자치체의 대응

1966년 미국 정보자유법의 성립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학계와 시민간에

정보공개제도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1972년

외무성(外務省) 오키나와(沖繩)밀약전문누설사건2gt과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田中角榮)수상 금맥사건(金 脈 事 件 1976년의 로키드사건4gt 등을 통해서 국민

의 알 권리에 의거 열린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또 국민의 감시에 의한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의 필요성이 누차 지적되어 왔다

정보공개에 대해 일찍이 과제를 제기한 것은 살리도마이드 사건5gt의 경험을

2)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이 있었을 때 기지의 복원보상비용에 대해 일 bull 미정부 간 lsquo밀약rsquo의 존재를 암시한 외무성공전(外務省公電)이 누설된 사건 매일신문사(每 曰新聞社)의 기자가 공무원에게 비밀누설을 lsquo부추겼다rsquo는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 111조 위반용의로 기소 유죄판결됐다 最判 1978년 5월 31일 刑集 제32권 제3호 457쪽

3) 1974년 11월 다나카 가쿠에 이(田中角榮)수상 퇴진의 계기가 된 다나카수상의 자산 형성에 얽힌 의혹사건 lsquo文藝春秋rsquo지가 평론가 입화륭(立花隆) 등의 집필에 의한 lsquo田 中角榮研究 - その金脈と人脈rsquo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다나카가족에 의 한 시나노가와 카센지키(信濃川河川敷) 등을 무대로 한 토지에 의한 팽대한 자산형 성의 과정을 명확히 했다

4) 1976년 2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기업소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로키드사의 회계사가 항공기 판매에 있어서 다액의 위법한 정치헌금이 일본의 우익 고다마 후 지오(兒玉譽士夫)와 일본대표적 상사인 마루베니(丸紅)에 건네준 사실을 증언한 것이 발단되어 전후 일본 최대 의옥(疑獄)사건으로 발전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 中角榮) 전 수상과 하시모토 도마자부로(橋本登美三郞) 운수장관 고다마 후지오 (兒玉譽士夫) 정상(政商)의 고자노 겐지(小佐野賢治) 마루베니(丸紅)와 전일공 (全曰空) 간부 등이 체포됐다 다나카 전 수상은 총리의 직무권한에 의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5억엔을 수회했다는 것으로 수탁수회죄와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 소bull 1심에서 유죄로서 징역 4년 추징금 5억엔의 실형판결을 받았다 항소심계속중 에 사망함으로써 공소기각됐다

5) 1957년 독일 제약회사가 개발한 수면약 살리도마이드의 부작용에 의해 임신초기 에 투여된 여성으로부터 사지의 전부 또는 일부 결손된 선천성 중도기형장해(重度 奇形障害)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약해사건(藥害事件) 피해는 세계 20개국에 미쳤 다 일본에서는 1963년 제약희사와 국가의 잭임을 물어 재판(살리도마이드소송)이 제기되어서 11년 후에 피해자에게 배상금이 지불되고 화해됐다

거쳐 1979년 9월 lsquo정보공개법요강rsquo을 발표한 사단법인 lsquo자유인권협회rsquo였다 또

1980년 3월에는 동협회를 시작으로 일본소비자연맹 주부연합회 연구자와 저

널리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lsquo정보공개법을 요구하는 시민운동rsquo이 발족했다 동

시민운동은 전국 각지의 정보비공개사례의 분석을 근거로 1981년 1월 ldquo우리들

은 알 권리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제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있어서 불가결(不

可缺)하다는 것을 확신하며 모든 공적 정보를 자유롭게 청구하고 이용할 권리

를 가질 것을 여기에 엄숙히 선언한다rdquo라고 한 lsquo정보공개권리선언rsquo을 발표함과

동시에 lsquo정보공개 8개원칙rsquo을 제안했다6) 인권협회는 그 후에도 lsquo정보공개조례

모델안rsquo7K1981 년 5월) lsquo정보공개법모델안rsquo8ᅵ(1988년 11월)을 공표하고 시민운

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야당 자치체 그리고 일본변호사연

합회 등의 법조단체였다 야당측에서는 1980년 5월 민사당이 lsquo공문서공개법안rsquo

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 사회 공명의 각 당이 각각 수차례에

걸쳐서 법안을 제출하고 1993년 6월 참의원 야당육회파(野堂六會派)에 의한

lsquo행정정보공개법안rsquo 1997년 6월부터 10월에 있어서의 신진 민주공산의 각 당

안까지 10회가 넘은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왔다9gt

또 지방자치체에서는 1982년 4월야마가타현(山形縣) 가네야마bull마치(金山町)

가 lsquo공문서공개조례rsquo의 시행을 시작으로gt 1983년 4월 가나가와현(神奈川縣) 6

월에는 사이다마현(埼玉縣) 1984년 10월에는 오오사카부(大 阪 府) 나가노현

(長野縣) 가나가와시(川崎市) 등 이곳 저곳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시행 전국적

으로 확산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전도도부현(全 都 道府縣)을 포함 약 850

개 자치체가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패 더욱이 일본

최대의 법조단체인 일본변호사연합회가 lsquo정보공개법대강rsquo비 (1994년 7월) lsquo정보

공개법시안rsquo12)(1997년 3월)을 공표했으며 각지의 변호사회와 시민옴부즈맨 단

체에서도 이같은 대응을 많이 보였다

42 19如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 自由人權協會 lsquo住民の知る權利办確立をめざして rsquo 1981년 29-30쪽의 자료채록7) 앞의 책rsquo 9쪽 이하에서 채록8) 自由人權協會編 lsquo情報公開法をつくろうrsquo 花傳社 1990년 176쪽 이하에서 채록9) 이 기간의 제법안 제출경과에 대해서는 朝日新聞 1999년 5월 8일 참조10)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최근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 lsquo自治體 二즈情報

公開の新動向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6호 12쪽(1999년 5월)11)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大綱rsquo 自 由 と正義 제46권 제5호lt 96쪽(1995년 5월)12) 일본변호사연합회 lsquo情報公開法試案rsquo 自 由 と正義 제48권 제5호lt 167쪽(1997년 5월)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43

2 국가에 있어서 정보공개에의 대응의 지연이것에 비해 정부 bull 여당의 정보공개에의 반응은 둔했다 1980년 5월 27일 정

보제공에 관한 개선조치가 착수됐지만 거기서는 ldquo행정의 적정 능률적인 운영

에 유의하면서 일층 원활한 정보의 제공을 꾀하는 견지로부터 그 개선충실에

노력한다rdquo라는 것에 그쳤다 그 후 1991년 12월 각 성청(省廳)의 문서담당과장

등에 의해 구성된 정보공개문제에 관한 연락회의가 국민으로부터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에 각 행정기관의 공개 여부를 판단할 기준으로서 lsquo행정정보공개 기

준에 대해rsquo라고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 3) 그러나 이것에 의해 정보의 공개는

어디까지나 행정운영상의 조치로 거기에는 국민에게 개시청구를 권리로서 인

정해야 한다는 시점은 없었다

또 1981년에 설치된 제2차 임시행정조사회에서도 정보공개의 과제가 거론되

고 1983년 3월의 최종답신에서 lsquo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만 할 과제이

다rsquo라고 되었지만 여기에서도 정보공개의 위치부여는 lsquo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

해와 지지를 깊게 하고 행정운영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인다rsquo라고 되었다 그

후 총무청행정관리국에 설치된 lsquo정보공개문제 연구회rsquo에서도 논의됐지만 1990

년 3월의 정보공개제도에 관한 주요 검토과제에 대해서의 중간적 정리rsquo에서는

과제만이 열거되어 제도화는 늦어지게 되었다bull비

3 상황의 전환과 법안제출대응이 늦어진 상황에 커다란 전환을 부른 것은 1993년 8월 호소가와(細川)

연립정권의 등장이었다 호소가와 정권은 정보공개제도의 본격적인 검토를 위

한 lsquo행혁대강(行革大綱)rsquo을 각의에서 결정하고 총무청에 행정정보공개제도 검

토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lsquo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제도에 대

한 사항을 조사한다rsquo는 것을 주요업무의 하나로 하는 행정개혁위원회설치법안

을 준비했다 1994년 6월 무라야마(村山)정권이 발족하고 행정개혁위원회설치

법안을 lsquo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법률의 제정 그 외의 제도 정비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rsquo(제2조 제2항)로 개정하고 더욱이 lsquo세부사항은 2년 이내에 행한

다rsquo(동조4항)로 명기했다 동법 성립 후 1994년 12월 행정개혁위원회가 발족

그 산하에 lsquo행정정보공개부회rsquo가 설치되고(1995년 3월) 적극적인 검토가 계속

됐다

13)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解說 行政情報公開基 準 第ᅳ法規 1992년14) 총무청행정관리국감수 lsquo情報公開 - 制度化へ の課題rsquo 第ᅳ法規 1990년

이듬해인 1996년 4월 24일 lsquo정보공개법요망안(중간보고)rsquo이 공표되고때 이 중간보고에 대한 각계로부터의 의견을 청취한 후11월 1일최종보고로서 lsquo정 보공개법요강안rsquo이 lsquo정보공개법요강안의 방식rsquo과 함께 공표됐다 그 후 12월 16

일 lsquolsquo조속히 입법준비를 추진 국민의 기대에 응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법률안 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rdquo라는 의견을 붙여서 행정개혁위원회로부터 정부에 보 고되고16) 정부도 1997년 중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1998년 3월 27일 lsquo정보공개법안rsquo미이 각의결정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4 국회에서의 법안심의 경과국회에 제출된 정보공개법안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해 설명책임을 명기

하고 모든 행정기관과 회계검사원을 대상으로 해서 전자적 기록을 포함 조직 적으로 사용되는 행정문서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개시청구권(開示請求權)을 인 정함과 동시에 행정기관에게 개시의무를 과하고 불개시처분에 불복신청이 있 을 경우 자문을 받아서 심사할 정보공개심사회의 절차와 권한을 명확히 했다

또 제3자의 권리보호를 꾀하고 지방자치체와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문서관리의 방식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에는 언급하지 않고 행정에 지장 등이 발생할 단순한 lsquo염려rsquo를 이유로 실시하지 않을 여지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판 단에 넓은 재량을 부여 개시실시수수료 이외에 개시청구수수료를 과하고 사 법적 구제에 대해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가 때문에 소송제기가 실질적으로 는 동경지재(東 京 地裁)로 제한되는 등 개시청구권의 실효적인 보장이라고 하 는 관점으로부터 보면불충분한 점 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lsquo알 권리rsquo의 명기 수수료의 취급소송관할 등을 놓고 여야당의 의견 이 엇갈리고 중의원에 있어서 세 번에 걸쳐서 계속심의되고 네 번째 국회심 의로 옮겨졌다 그리고 제145회 국회에 있어서 수수료에 대해 lsquolsquo가능한 한 이용 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로 함과 동시에 소송을 고재(高 裁) 소재지의 지재(地裁)에도 제소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99년 2월 12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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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행정개혁위원회사무국감수 lsquo情報公開法要網案(中間報吿)rsquo 第ᅳ法規 1996년16) 행정개혁 위원회사무국감수lsquo情報公開法制 - 行政改革委員會の意見rsquo 第一法規

1997년17) 정부제출의 법안전문에 대해서는 法律時報 제70권 제6호 80쪽(1998년 5월) 자치

연구 제74권 제6호 142쪽(1998년 6월)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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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위원회 16일에 본회의에서 가결 참의원에 송부됐다 참의원에서는 부칙의 시행 4년 후의 재검토규정에 lsquo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rsquo을 추가하도록 수정이 가해졌고 4월 27일 총무위원회28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5월 7일 중 의원 본회의에서 참의원의 수정에 동의하는 전원일치의 재의결이 이뤄져 겨우 가결성립하기에 이르렸다 또한 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검토할 취지의 부대결의가 중 bull 참양원에서 결정됐다예

5 법률제정과정의 특징정보공개법 성립의 배경에는 시민 bull 법조단체 등의 활발한 운동과 자치체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것들이 자주정부 bull 여당의 자세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법률의 제정은 시민운동의 큰 성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 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 bull 여당의 대응이 구체화함에 따라 시민측이 구상해 온 법률의 이념과 목적이관료주의에 의해 퇴색되고gt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이 있었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정보공개법의 제정과정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부 bull 여당안은 큰 변 화가 없었고 행정개혁의 과제로 부여된 lsquo알 권리rsquo의 취급에서처럼 그 테두리를 넘은 이념과 의의부여가 오히려 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결과적으 로lt 요강안에 있었던 lsquo국민에 의한 행정의 감시 bull 참가의 충실rsquo이라고 하는 문언 이 lsquo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의 추진rsquo이라고 하는 보다 온화한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개시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 기관에게 재량의 여지가 상당히 크게 유보되고 심사회를 통한 행정상의 구제 가 상당히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사법적 구제면에서는 법안심의의 최종 단계에 서 정치적 판단으로부터 가해진 소송관할의 특례를 빼고 새로운 연구가 거의 부가되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공개법에 의한 행정의 효율적 운영은 촉진될 것이다 그러나 정 보공개법은 단순히 행정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친다든가 정보의 집중 관리의 결과로 발생하는 반사적 이익에 그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 본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보하며 그것

18) 정보공개법제정의 배경과 경과 축조 및 양원 부대결의 등에 대해서의 포괄적 해 설로서는 宇賀克也 lsquo情報公開法の逐條解說rsquo 有斐閣 1999년 右崎正博 bull 田島泰 彥 bull 野村武司 三宅弘 bull 森田明 lsquoコ ン メ ン タ ー ル情報公開法rsquo 法律時報 제기권 제8

호rsquo 4쪽(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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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해 정부에의 감시와 참가를 확보gt 열린 정부를 실현한다고 하는 것과 인 권보장과 민주주의 원리의 쌍방을 기초로 한 것이다 국민주권의 이념으로부터 나오는 lsquo설명책임rsquo에 의해 정부의 공개성 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은 정보공개법 이 본래 갖춰야 할 목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의미에서 lsquo알 권리rsquo에 의해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통제라고 하는 시점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차후의 있겠다

권리성과 민주적 과제라고 할 수

ffl 정보공개법의 개요

| 법률으| 목적

법률의 목적은 ldquo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dquo(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문리적으로 본다면①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청구권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수단) ② 행정정보의 공개를 꾀하고(목 적) 그것에 의해 ③ 정부가 설명책임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결과)에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문리적 구조로부터 제1의 목적은 행정정보 공개원칙의 확립에 있고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개시청구권이 보장 되고 결과적으로 설명책임과 공정민주적인 행정의 추진이 실현되도록 위치를 부 여 鮮 것이다

정보공개제도란 누구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개시를 청구할 lsquo권리를 인정하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역으로 청구에 응해서 정보를 개시해야만 할 lsquo의무rsquo를 과하는 제도이며 그 중심적 의의는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실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정부가 보유하는 모든 정보의 lsquo공개원칙rsquo을 확립하는 점에 있다 본조에 있어서도 본법의 목적이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보장과 lsquo공개원칙rsquo의 확립에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본법 제정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둔 것의 하나는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른 정부의 lsquo설명책임(accountability) rsquo이라고 하는 관념이 있다 국민주권원리하에 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공권력을 부탁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정부는 그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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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하는 사고방식시다 그리고 정부 에게 그 설명책임을 완수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보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정하는 것이 정보공개법밖에 없다

2 대상기관이 법률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의무를 지게 하는 것은 국회와 재판소(법원)

를 제외한 국가의 모든 기관 즉 모든 행정기관 및 회계검사원이다(제2조 제1

항) 제1호에서의 lsquo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rsquo에는 내각관 방 내각법제국안전보장회의가 있고lsquo내각의 소관하에 있는 기관rsquo은 인사원이 있다 제2호의 lsquo국가행정조직법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행정기관rsquo은 부(府) 성(省) bull 청(廳) bull 위원회이다 제3호는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 이하의 규정에 의해 설치된 심의회 bull 심사회 등 시설 등의 기관특별 기관을 대상기 관으로 한다 제4호에서 회계검사원을 별도로 명기한 것은 그것이 직접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라는 것에 있다 이들 기관이 각각 독립해 대상기관으로 되 었다고 하는 것은 정보의 개시를 요구할 때 각각의 기관에 청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대상문서이 법률에 있어서 개시청구의 대상이 되는 정보는 lsquo행정문서rsquo이고 그 정의는

lsquo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 (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는 방식 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 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rsquo(제2

조 제2항)라고 규정했다 여기서 lsquo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rsquo 이란 행정기관의 조 직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것으로 이용 bull 보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직원 이 집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문서의 복사본과 직원의 개인적 인 검토단계에 그친 자료 등은 제외된다

조직적 공용문서의 관념은 동시에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지 않는 취지이다 이후 정보공개조례에서는 대상문 서를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해 결재 bull 공람 등의 절차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는 것이 많았고 대상범위를 너무 좁게 해 왔던 것에 비해 개선의 의미를 포함하 고 있는 본법하에서는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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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되어 있는 문서가 문서관리규정 등에 의한 절차상 어떠한 처리단계에 있 는가는 상관이 없다 이와같이 종래의 조례에서는 조례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 성 취득한 문서를 대상으로부터 제외하는 것도 적지 않았지만 정보공개법은 그러한 한정을 설정하지 않고 본법 제정 내지 시행 전에 작성 취득한 문서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문서의 형태에 대해서는 문서 도화만이 아닌 전자적 기록도 대상으로 했다 사진 마이크로필름 등은 lsquo문서 도화rsquo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전자 적 기록에는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플로피디스크 광디스크 등의 매체로

보존된 기록이 포함되며 더욱이 차후 개발될 새로운 매체에 보존되는 것도 포 함된다고 할 것이다 단지그것들의 매체에 보존된 기록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개시방법을 취하기가 어려운 점으로부터 개시의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정령에 서 정한 바로 되어 있다(제14조)

또한 관보 백서 신문 잡지 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것을 목 적으로 발행되는 것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 서 공문서관 등에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것은 대상문서로부터 제외된 다(제2조 제2항 단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용의하게 이용가능한 것이든 혹은 귀중자료의 보존과 학술연구에의 기여 등의 관점과 조정된 결과이다 단지 완 결된 행정문서를 공문서관(公文書館) 등에 이관하는 것에 의해 개시청구가 퇴 색하지 않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4 개시청구권자lsquo누구라도rsquo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제3조) 자연인인 개인

이든 법인이든 내국인임을 묻지 않는다 법인격이 없는 조직 bull 단체인 lsquo권리능 력이 없는 사단(社團)rsquo도 포함된다 국민주권의 이념에 의거하여 정부의 활동 에 대해 국민에의 lsquo설명책임rsquo 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청구권자의 범위를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할 필연성은 부족하고 오히려 lsquo국민rsquo에게 한정하는 쪽이 보다 의미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9gt 그러나 실제로외국인을 배제하더 라도 국민의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청구를 하면이러한 제한은 간단하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을 배제하는 실익은 적다 외국의 입범례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곳이 많다 때문 에 lsquo우리나라가 넓은 세계에 정보의 창을 여는 것에 정책적 의의를 인정할 수

19) 阿部泰隆 lsquo論爭 bull 提案 情報公開rsquo 日本評論社 1997년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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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rsquo라고 하는 입장으로부터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규정했고해 이론적으로도 개시청 구권을 lsquo알 권리rsquo에 의거함에 의해 lsquo누구라도rsquo라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개시청구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조례를 둘러싸고 판례상2 으로 도gt 학설상22)으로도gt 공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있는 lsquo개별적 구체적인 청구 권rsquo이고 lsquo단순한 반사적 이익rsquo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본법에 있어서 도 불복신청(제13조 이하)과 사법적 구제(제36조)를 인정한 명문의 규정으로 부터도 그 취지는 명확하다

5 청구와 개시의 절차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는 성명 또는 명칭 및 주소 또는 거소gt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과 행정문서의 명칭 그 외 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를 특정하기에 충분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 지 않으면 안되고 개시청구서에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 은 그 보정(補正)을 요구할 수 있다(제4조) lsquo누구rsquo에게도 인정하는 개시청구권 의 취지에 따라 청구의 이유이용의 목적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와의 이 해관계의 유무 등에 관한 사항의 기재는 필요하지 않다 보정을 요구하는 경우 에는 행정기관측에게 보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또 우송에 의한 서면의 제출은 본조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규칙에서 인정할 예정이다 팩스와 전 자메일에 의한 개시청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되어 있다

개시청구가 있을 경우 행정기관의 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30일(보정에 요 하는 일수는 산입하지 않는다)이내에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을 행하고개시를 결정한 경우는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청구자에게 서면에 의 해 통지하자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1항 제9조 제1항) 불개시의 결정을 한 경우에는(제8조의 규정에 의해 존재유무에 대한 응답을 거부할 때 또는 청구 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를 포함) 그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9조 제2항) 또 사무처리상 곤란하거나 기타 정당한 이

20) 前掲注 16) 情報公開法制 19쪽21) 東京高判 1984년 12월 20일 行裁例集 제35권 제12호 2288쪽 福岡地判 1990년 3월

14일 行裁例集 제41권 제3호 509쪽 福岡高判 1991년 4월 10일 行裁例集 제42권 제4호 536쪽거의 同旨 京都地判 1991년 3월 27일 判例タ イ ム ズ 제776호 85쪽

靜岡地判 1996년 11월 24일 判例地方自治 제149호 9쪽22) 人木敏行 lsquo情報公開rsquo 有斐閣 1986년 43쪽 同旨 閏哲夫 地方自治行政と 情報公開

兼子仁 bull 關哲夫編 lsquo情報公開例 rsquo 北樹出版 1984년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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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있을 때에는 결정의 기한을 30일 이내로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 이 경 우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지체없이 연장 기간 및 그 이유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0조 제2항) 조문상으로 명기되지 않았지만

불개시결정에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고재판소도 개정 전의 동경도조례에 관해 ldquo청구자에 있어서 helliphellip 비개시 사유의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그 근거와 함께 예지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부기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있다23)

또 청구문서가 현저하게 대량이어서 사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염려가 있고 60일 이내에 모든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청구에 관한 문서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기간내에 결정을 행하고 나머지 문서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 간내에 결정을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경우에도 행정기관의 장은 그 취지 및 그 이유나머지 문서에 대한 결정을 행할 기한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 다(제11조) 이 규정은 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조례의 운용면에서 문제로 되 어 온 대량청구에 대비한 특례이다

더욱이 청구에 관한 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결정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 후 사안을 이송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청구자 에 대해 사안를 이송한 취지를 서면에 의해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2조)

이것은 다른 행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신속 또는 적절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에 둔 것이다 -

행정문서의 개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대해서는 열람 또는 복사본의 교부에 의해 행해진다 단지 열람의 방법에 의한 개시의 경우에는 당해 문서의 보존 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행 할 수도 있다 전자적 기록에 대해서는 그 종별 정보화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 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제14조 제1항) 개 시결정의 통지를 받은 자는 어떠한 방법에서 개시의 실시를 희망하는가를 30

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4조 제2항제3항) 개시결정에 의거해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경우추가적 개 시의 신청을 할 수 있다(제14조 제4항) 이 취지는 행정문서의 일부분에 대한 복사본의 교부를 받은 자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복사본의 교부를 희망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3) 最判 1992년 12월 10일 판례서보 제1453호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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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법령에 의한 열람 종람 등의 절차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 문서에 대해서는 본법에 와한 개시청구의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제15조) 단 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당해 기한의 경과 후와 열람의 절차는 정해 져 있지만 복사본 교부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열람 등의 방법아 제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본법에 의한 청구의 대상으로 된다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하고 개시를 받은 경우에는 개시청구수수료와 개시 실시수수료가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과해진다 후자에는 열람수수료 및 복사 비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정령에서 정해지지만 ldquo수수료의 금액을 정함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rdquo라고 하고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감면할 수 있다(제16조)

현재 자치체에 있어서 청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은 없고(東京都 개정조 례가 lsquo개시수수료rsquo라고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청구와 열람을 포함한 수수료라 고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람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곳도 아주 소수에 머물고 있다 복사비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1매 10엔이라고 하는 것이 평균적인 수준이다 정부는 실비의 범위에 인건비와 불복신청에 관 한 비용까지 포함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의 국회답변에서는 300엔 정도의 청구수수료가 제시되어 있다 참의원 부대결의에서는 청구수수료를 lsquo하나의 청 구에 대한 정액으로서 내용적으로 관련이 깊은 문서는 하나의 청구로 정리할 수 있다rsquo고 하고 또 실시에 드는 수수료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방 식에 의하면 열람을 받은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 아니고 복 사본의 교부를 받은 경우에도 15매 정도까지는 그것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감면에 대해서는 공익목적에서의 청구에 대해서는 감면이 인정될 것인가 어떤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여지는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

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개시청구에 대한 결정에 관한 권한 및 사무를 위임할 수 있다(제17조)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의 장 등 에게 결정권한과 사무가 위임된 경우는 당해 지방지분부국의 장에의 청구가 가능하게 되고 또 당해 지방지분부국 소재지에서의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지 방주민의 권리행사의 편리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임을 추진할 것이 요망된

6 행정문서의 개시의무와 불개시정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lsquo불개시정보rsquo의 어느 것인가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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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진다(제5조) 불개시가 인정되는 정보는 다음의 여섯 유형 이다

①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로 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그 외의 기술 등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에 의해 특정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 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에 의해 개인 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제1호)

단지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 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ᅵ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공무원의 직무수행에 관한 정 보로서 당해 공무원직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에 관한 부분은 제외한다

② 법인 그 외의 단체(국가 및 지방공공단체를 제외한)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로서 (가) 공개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상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의로 제공된 것 으로서 통례에 의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된 것과 그 외 조건을 붙인 당해 정보의 성질 상황 등에 비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된 것 단지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는 제외한다(2호)

③ 공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을 해칠 염려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 또는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교섭상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제 3호)

④ 공개함으로써 범죄의 예방 진압 또는 수사 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그 외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제4호)

⑤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개함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은 의사결정 의 중립성 이 부당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들 사이에 혼란을 발 생시킬 염려 또는 특정한 자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 려가 있는 것(제5호)

⑥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보로 서 공개에 의해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는 것 (제 6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3

본조는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본조 각호에 열거된 정보의 어느 것인가에 기 록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개시청구에 대해 행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해 원칙개시의 취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원칙개시 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의 취급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위치부여되기 때문에 각 호의 해석 bull 운용도 원칙개시의 취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엄격하게 최소한의 범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의 부분개시의 취급(제6조)과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공익상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재량적 개시를 인정한 규정(제7조)도gt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나오는 당연한 귀결이다 또 원칙개시의 취지로부터 불개시정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외적으로 불개시결정이 이뤄진 경우 그 불개시결정의 타 당성을 입증할 책임은 행정기관의 장이 진다고 하는 것이 확립된 사고방식이 다24)

본조에 있어서 문제는 모든 정보유형에 걸쳐서 단순한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불개시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인정하는 것에 있다 국가안전정보와 공공 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까지불개시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어 있다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정도로 많은 재량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취지가 과연 관철 될 수 있을 것인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닌 개시청구에 대해 당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존재 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대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정보를 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는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제8조)고 하는 소위 존부응답거부의 제도를 명문상 인정한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존부응답거부의 취급은 미국의 판례법리 에서 보여지는 lsquo글로마응답거부(Glomar Denial)rsquo25)를 모방한 것이지만 미국에 서는 응답거부의 대부분이 국가안전보장 프라이버시보호 및 범죄수사의 영역

24) 東京高判 1991년 1월 21일 行裁例集 제42권 제1호115항 등25) 미국의 판례법리에 있어서 lsquo글로마응답거부rsquo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bdquo pp68 - 71 301 - 303 참조 角替晃 lsquo行政情報の存否に關する應答拒否をめぐる一考察rsquo 自由と正義 第48卷 第2號 76 쪽 이하(1997년 2월) 松井修視 情 報 公 開 制 度 上 のグ口ᅳマᅳ回答rsquoの問題點rsquo 石 村善治先生古希記念論集 lsquo法と情報rsquo 信山社 1997년341쪽 이하 참조

에 있어서 채용되어 오고 있으며또 개정 홋가이도(북해도) 조례와 같이 lsquo특 정 개인의 생명신체 또는 명예가 침해됐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한다rsquo(제12

조)라고 한 입법례도 있는 것으로부터 제정과정에서는 ① 이러한 조항을 인정 하지 않고 ② 국가안전정보와 범죄수사정보bull 프라이버시정보 등의 정보유형에 한정하며 ③ 정보유형을 한정함과 동시에 이익침해의 정도에 의한 한정을 실 시하는 등의 대안도 제기됐지만 그 적용을 일부 불개시정보의 유형에 한정하 는 것로 보호이익의 침해정도에 의해 한정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26)

그러나 존부응답거부는 예외로서의 불개시정보에 더한 예외를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권과 개시원칙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규정 각호보다도 더 큰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남용의 염려가 있다 따라서 그 발동을 엄격하 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그치게 함과 동시에 그것이 발동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절차가 용의될 필요성이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 있어서도 lsquo글로마응답거 부rsquo의 최대 문제점은 사법심사에 있어서 인 카메라(in camera)심리를 인정 그 것을 지원하기 위한 본 인덱스(Vaughn index)절차를 도입하는 등 정밀한 사 법절차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27) 그 사법절차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은 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차후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7 제3자의 권리보호 개시청구된 행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청구자 이외의 자(제3자)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제3자에게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단지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 (나) 또는 동조 제2호 단서에서 규정한 정보에 해당한다 고 인정될 때와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공익상 이유로서 재량적 개시를 행할 때 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자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 면 안된다 그리고 제3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견서 를 제출한 경우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시결정의 일시와 개시실시 의 일시간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되고 또 지체없이 당해 제3자에 대해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실시의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5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26)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32쪽27) 인 카메라심리와 본 인덱스절차에 대해서는 Freedom of Information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 supra note (25) pp528-554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참조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55

않으면 안된다(제13조)

본조는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행정기관과 청구자 이외의 제3자에 관 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로서 행정절차에 있어서 적법절차(due proshy

cess) 의 요청을 거쳐서 제3자의 권리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28gt 개시결 정을 행하기 전에 제3자에 대해 의견서제출의 기회를 부여하고 개시에 반대의 사를 표시한 의견서가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시를 결정한 경우에는 제3자 에 대해 지체없이 서면에 의해 통지함과 동시에 개시결정과 개시실시와의 사 이에 적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에 의해 제3자에게 쟁송의 기회를 보장할 취지이고 개시결정에 불복이 있을 경우 제3자는 불복 신청을 할 것인가 소송을 제기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시간적 유예를 준다고 하 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적 보장은 또한 정보에 기록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 는 것으로써 행정기관의 장의 개시 bull 불개시의 판단에 있어서 적정확보에 기여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 불복bull신청과 정보공개심사회

개 세 S ᄋ등에0 있어서 불복이 있는 자(제3자도 포함)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거한 불복신청이 인정된다 그리고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기관의 장은 불복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할 때 또는 불복신청에 관한 결정을 취소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경우를 제외하고(단지 제3자로부터 개시에 대한 반대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lsquo정보공개심사회rsquo(회계검사원의 장의 경우는 별도의 법률에서 정하 는 심사회)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제18조)

정보공개심사회는 개시결정 등에 대해 불복신청이 있을 경우행정기관의 장 으로부터의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조사심의를 위해총리부29gt에 설 치되는 제3자적인 성격을 가지는 자문기관이다(제21조) 비상근의 위원 9명(이

28) 행정청이 처분(결정)을 행한 경우 당해 처분에 의해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에 대 해 사전에 처분의 내용을 고지하고 청문 bull 변명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되고 그 러한 절차를 결한 행정처분은 위법으로 평가되고 취소의 대상이 된다 이것은 헌 법 제31조의 적정절차의 보장에 포함되는 관념 이고 그 취지가 행정절차에도 미치 는 것은 이미 최고재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 다 19기년 10월 28일 民集 제25권 제7호gt 1037쪽)

29) 1999년 7월 8일에 성립한 lsquo中央省廳 等 改革法rsquo에 의해 2001년부터 lsquo內閣府rsquo에 개조 될 예정이다

5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중 3인까지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으로 조직되고(제22조) 우수한 식견을 가 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총리에 의해 임명된다(제23조) 정보 공개심사회는 위원 3인으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 해 조사심의한다(제25조)

정보공개심사회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을 행한 행정기관의 장(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비 공개로 당해 문서를 검사(inspect)할 권한이 인정되며심사회로부터 요구가 있 을 때에는 자문청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제27조 제1항 제2항) 또 심사회 는 필 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용을 심사회가 지정하는 방법에 의해 분류 또는 정리한 자료(소위 본 인덱스)를 작성하고 제출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제 27조 제3항) 그 외 심사회는 불복신청인 등에게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적당하다고 인정된 자에게 진술 또는 감정을 요구하고 기타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다(제27조 제4항)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는 비공개로 행하고 (제32조) 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될 의무를 진다(제23조 제8항) 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이 과해진다(제44조)

정보공개심사회에 관한 이러한 조직 권한 등의 제규정은 행정기관의 장의 불개시 등의 결정에 대해서 공평한 제3자적 입장으로부터 조사 bull 심의를 행할 것을 담보하고 불복신청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 것이다 이제까지 정보공개조례하에서도 정보공개심사회는 이같은 역 할을 담당하고 제3자적 구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해 왔지만 조례의 명문 상 심사회의 권한이 이 정도로 상세하게 명기된 것은 없었기 때문에그 정밀 한 구조를 명문화한 것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9 소송관할의 특례 - 사법적 구제의 절차불개시결정 등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 및 불개시결정 등에의 불복신청에

대한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정보공개소송)에 대해서는 행정 사건소송법 제12조에서 정하고 있는 재판소 이외 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의 지방재판소에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하는 특례가 설치됐 다(제36조 제1항) 또 유사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할 경우에는 당사자 증인

쟁점 증거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소송을 이송할 수 있는 취지가 규정됐다(제 36조 제2항)

행정사건소송법 제12조 제1항은 행정청을 피고로 하는 취소소송은 그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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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소재지에 있는 지방재판소의 관할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 보공개법하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이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권한을 가지며행정기 관의 장이란 각 성청의 장관인 것이 통례이다 거기에서 장관에 의한 개시 bull 불 개시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사건소송법의 규정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동경 지방재판소에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지방거주자가 동경지재에서만 소송을 제 기하도록 한 것은 헌법 제21조의 lsquo알 권리rsquo와 헌법 제3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lsquo재판을 받을 권리rsquo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따라서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정하는 재판소 이외원고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판소의 소재지 의 지방재판소[삿포로(礼幌)센다이(仙臺)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 카(大阪)히로시마(廣島) 다카마쯔(高松) 후쿠오카(福岡)의 각 지방재판소의 어느 곳]에도 제기할 수 있도록중의원에서의 심의 단계에서 특례가 규정되게 되었다

그려 나 참의원에서의 심의 최종단계에서 정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서 법률시행 후 4년을 목표로 해서 검토를 더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규정이

부칙 제3항에 삽입됐다 미국 정보자유법에서는 원고거주지그 주된 영업지

기록소재지 또는 콜럼비아 특별구 지방재판소에 관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에30) 이것을 참고로 해야만 할 것이다 사법구제절차의 면에서는 실효적인 권

리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그 외에도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해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의 명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 절차의 도입이 요구됐지만 그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0 기타 - 문서관리와 자치체 bull 특수법인의 정보공개행정문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제37조가 행정기관의 장에게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리할 의무를 과하고 정령에 의해 행정문서의 분류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등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정할 것을 두고 일반 열람에 제공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했다 정보공 개법은 행정기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해서 청구에 응해 개시해야 만 할 의무를 과하는 제도이고 청구에 응해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고 입수할 의무까지 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한 문서관리는 정보공개법이 충분히 기능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 의미에서 문서의 작성과 관리의 방식에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 의미는 크다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기의 기준설정이 정

30) Freedom of Information Act 5 USC sect 552 (a)(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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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 위임되고 있는 점에서는 또한 행정기관에게 큰 재량이 유보되어 있지만

일보 전진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정령의 내용은 확실 하지 않지만 행정문서파일의 정비 6 단계의 보존연한의 지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 다 앞 으 로 의 과제로서는 문서의 분류 bull 작성 bull 보존 bull 폐 기의 기준 관리의 권한과 책임의 소재 등을 법률에 의해 정하는 것도 검토해 야만 할 것이다32)

또 지방자치체의 정보공개에 관해서 지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정보의 공개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제1조) 일본에서는 지방자치체에 있어서 정보공개의 제도화가 선 행됐지만 정보공개제도를 가진 지방자치체는 3300개 자치체 중에서 약 850개 의 자치체에 머물고 있다 본조는 아직 정보공개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지방 자치체에게 제도화의 의무를 과하고 이미 제도를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체에 대해서는 이 법률의 수준에 비추어 제도개정을 족진하는 것이다

더욱이 특수법인의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법제상의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만 할 것으로 했다(제42조) 법령에 의해 설치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 으며국민의 조세부담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특수법인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일률적으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법제상의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부칙 제2항에서는 ldquo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 이 법률 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rdquo

라고 규정했다

W 차후 과제

I 설명책임의 빙식 환언하i 정부기관이 공권력의 행사에 있어서 작성 bull 취득하고 현재 보유하

31) 朝日新聞 1999년 4월 2일32) 문서관리의 현상과 과제 등에 관해서는 關東辯護連合會編lsquo 市 民 の た め の情報公

開rsquo明石書店 1997년 242쪽 이하 井出嘉憲lsquo 文書管理の 現 狀 と課題rsquo 法律時報 제 70권 제6호 27쪽 (1998년 5월)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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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정보는 원래 국민의 공유재산아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본래의 권리주 체는 국민이다 때문에 국민에게는 공적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가 인정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권리의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보공개법이다 이러 한 법제도를 통해서 국민은 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와 참가의 수단이 주 어지게 된다 이렇게 국민주권(민주주의)의 원리와 함께 포함되어져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의 관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법문으로 정착시킨 노력은 충분히 평 가할만 하다

그러면사도 법률제정의 과정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와 관념이 다분히 정부와 행정기 관에게 주도권을 유보하는 뉘앙스를 사용해 온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겠 다 lsquo설명책임rsquo의 본래 의미는 정부가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충분하다는 것은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 탁받은 정부에 대해 그 활동에 대한 lsquo설명을 요구할 권리rsquo가 있고 그 권리에 응해야만 할 lsquo설명잭임rsquo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부터 본다면lsquo개시청구권rsquo

과 함께 lsquo설명책임rsquo의 범위가 획정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lsquo설명책임rsquo으로부 터 lsquo개시청구권rsquo의 내용과 범위가 도출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 편으로는 lsquo설명책임rsquo을 열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재량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본래 양립할 수 없고 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있 어서 행정기관의 재량적 판단을 우선시키려고 하는 구조는 lsquo설명책임rsquo의 원리 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 점에서 이 법률의 테두리에서 lsquo설명책임rsquo이 충분히 완 수될 것인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보유정보에 대한 국민의 lsquo권리성rsquo과 그것에 대응하는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의 관점으로부터 행정재량의 범위와 그 발 동을 억제하는 방향에서 이 법률을 해석 bull 운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정보공개법과 lsquo알 권리rsquo제정과정에서 큰 쟁점이었으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에서 언급하는 것을 피했

던 것이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문제이다 lsquo알 권리rsquo에 대해서는 헌법상 명문의 규정이 없고 해석상으로도 여러 견해가 있으며 최고재도 청구권적인 내용의 lsquo알 권 리rsquo를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33)

그렇지만 헌법 제2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는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자유 정보를 전달할 자유 표현하고 전달할 사상과 의견 및 정보를 수령할 자

33) 前揭注 16) 情報公開法制 15-16쪽 瀧上信光 lsquo情報公開法の制定經緯及び概要rsquo ス ト 제 1156호 18쪽(1999년 6월)

유뿐만 아니라 더욱이 공적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권리(lsquo알 권리rsquo)도 당연 히 포함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청구권으로서의 내용은 헌 법 제21조의 문면으로부터는 불명확하고 어떤한 정보에 대해 어떠한 절차로 개시청구할 수 있을까를 정한 법률의 제도가 있음으로써 lsquo알 권리rsquo는 처음으로 구체적 권리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다에 그것도 lsquo알 권리rsquo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기실현 및 민주주의의 유지에 불가결한 것으로써 인권체계상 으로 lsquo우월적 지위rsquo에 있는 것도 넓게 인정되어 오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헌법 제2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의 보장에 포함되는 lsquo알 권 리rsquo를 lsquo개시청구권rsquo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정화하고 보장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 보공개법 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예외적으로 공개원칙으로부터 적용을 제외 하는 불개시정보의 범위는 헌법상 lsquo알 권리rsquo에 근거를 둔 개시청구권의 한계에 선을 긋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필요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개시청구가 거부된 경우에는 충분한 구제의 체계가 용의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다

헌법의 원리로부터 말한다면 정보공개법은 이와 같이 국민주권과 인권보장 의 두 가지 원리에 기초를 두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도 국민주권과 인 권보장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고 어느 쪽인가 한 쪽이 부족하면 양방이 불 완전하게 된다 그 의미에서 정보공개법이 lsquo알 권리rsquo에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의 반정도를 버린 것과 같다35)

확실히 법률의 문면으로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을 명기한 예는 소수(한국뿐이고)

에 그쳐 있다 미국 정보자유법에도 lsquo알 권리rsquo와 lsquo설명책임rsquo 및 lsquo공개성rsquo은 명기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정보자유법이 공중의 lsquo알 권리rsquo를 보장하고 정부의 lsquo설명책임rsquo과 lsquo공개성rsquo을 지향한 것은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법무부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확인해 오고 있다36) 일본의 선행 자치체의 조례에서도 지금까지

6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4) lsquo알 권리는 가장 중요한 기본적 권리rsquo라고 한다 伊藤正己lsquo 憲法 [第三版]弘文堂 1995년 324쪽 참조 학설의 동향에 대해서는 右崎正博情報開示請ᄈ스lsquo知sect 權 利rdquo井出嘉憲編集代表lsquo講座 bull 情報公開rsquor j 니 廿 니 1998년 137쪽 이하 참조_

35) 棟居快行 lsquo情報公開法1條 - 法律reg 目的rsquo 잇그 U 지 제1156호 33쪽(1999년 6

월) 奥平康弘中間報吿순讀人trsquo 귀 사 卜 제1093호 23-24쪽(1996년 7월)참 조

36) 예를 들면 Committee on Government Reform and Oversight A Citizens Guide on Using 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 and the Privacy Act of 1974 to Request Government Records House Report 105-37 1997 p3 Freedom of Information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1

lsquo알 권리rsquo의 보장이 명기된 것은 비교적 적지만[교토부(京都府) 오사카부(ᄎ阪 府) 오키나와현(沖繩縣) 가와사키시(川崎市) 교토시(京都市) 등의 조례 전 문] 최근 조례제정 bull 개정의 움직임 중에서는 그것을 명기한다고 하는 당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히메현(愛援縣) 고우치현(高知縣)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현(秋田縣) 이와테현(岩手縣)미야기현(宫城縣) 도쿄도(東京都)의 각 조례에도 명기되어 시 bull 정 bull 촌 차원의 조례에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조례는 수십년의 경험과 실적을 쌓아서 lsquo알 권리rsquo의 중요성이 점점 인식되게 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 bull 참 양원의 부대결의는 각각 lsquo알 권리의 법률에의 명기rsquo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으므로gt 4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더욱더 논의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ᄀ불 개시정보규저으| 하정적이 해석 우요

bull앞에서 기술한 5 처럼17 본법ᅭ 불개시정1 정 은 모든 정보유형에 있어서 단 순한 지장과 불이익이 발생할 lsquo염려rsquo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불개시로 하는 여지 를 인정하고 있고 국가안전정보와 공공의 안전정보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지장 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함에 있어서 상당한 이유가 있 을 경우에까지 불개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이라고 하는 점에서패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중 의원내각위원회(1999년 2월 12일)와 참의원총무위원회(1999년 4월 27일)의 쌍 방에 있어서 정부에 대해 ldquo개시 bull 불개시의 결정에 대한 행정가관의 장의 자의 적인 운용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행정기관에 있어서 개시 bull 불개시 의 판단을 할 때 심사기준의 책정 및 공표와 함께 불개시결정을 할 때의 이유 의 명기 등의 조치를 적절하게 강구할 것rdquo을 요구하는 부대결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시청구에 대한 개사 bull 불개시의 처분은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칠 공 권력의 행사로서 처분성을 가지는 것이고 심사기준의 책정과 공표 및 이유의 명기 등의 조치는 행정절차법의 요청이기도 하다(행정절차법 제5조 및 제8조)

따라서 불개시정보규정의 해석 bull 운용에는 명확한 기준이 구체화되고 그것에 의해 행정기관의 자의를 억제함과 함께 개시청구권의 보장과 원칙개시의 확립 의 취지로부터도 가능한 한 한정적인 해석 bull 운용이 요망된다

Act Guide amp Privacy Act Overview 1998 edsupra note(25) p3

4 사법구제절차의 정비사법구제절차와 점에서 불개시결정의 합리성에 대한 행정기관의 장의 거증

책임과 재판소의 초심적 심리권한와 명거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 와 도입이 미루어졌다는 것을 앞에서 기술했지만 아들 절차는 구체적 실정적 권리인 개시청구권에의 제한에 대한 실효적인 사법구제를 확보하기 위해 불가 결한 것이고 4 년 후의 재검토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정보공개심사회의 권한으로서 인 카메라심사와 본 인덱스의 유사 절차 가 도입되는 것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심사회위원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 를 검사(inspect)해 조사 bull 심의함에 있어서 재판관이 당해 문서를 검사할 수 없는 상태에서의 사법심사는 형 해 화 ( 形 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심사 회의 판단이 최종적인 것으로서재판소가 그 결론을 추인할 경우가 많게 될 것이 염려된다 이것으로서는 본래 권리구제를 담당해야만 할 기관인 재판소 의 역할이 공동화하게 되어버릴 것이다 사법심사를 형해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는 재판에 필요한 절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문서의 불개시처분의 적부가 쟁점이 되는 정보공개소송에 있어서 행정 기관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의 비공개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당해 문서자체를 공개의 법정에 가져 올 수 없는 입장에 있고 또 비공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입증을 단념하게 되면 패소하게 되어 당해 문서를 공개하지 않으 면 안될 입장에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재판소에는 유효한 심사방법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1974년 개정 미국 정보자유 법이 채용한 것이 인 카메라심리절차였다 일본에 있어서 이러한 인 카메라심 리절차가 채용될 수 있을까 어떨까를 둘러싸고 헌법 제82조의 lsquo재판공개원칙rsquo

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있고37gt 신중한 검토를 요하지만 사법적 구제의 실효성 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재판소가 문제로 되어 있는 문서 자체를 검사할 수 있 는 절차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절차가 도입된 경우에도 ① 인 카메라심리절차는 청구자에게 반증 bull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적 보장을 결하고 ②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소에 있어서 원고를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③ 재판관이 증거에 대해서의 상세한 설명없이 설득적인 판결을 내릴

6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37) fe S 幸治 lsquo憲法 [第三版] 靑林書院 1995년 319-321 쪽 松井茂記 lsquo裁判순受 (t 즈 權利rsquo 日本評論社 1993년 209쪽 이하 三宅弘 lsquo情報公開立法i 知즈權利 (3 bull 完)rsquo法律時報 제66권 제3호 27쪽 (1994년 3월)등 참조

까가 의문이고 또 인 카메라심리에 의거한 결정이 선례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 다는 것 ④ 상급심이 원판결의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까가 의문 이고 ⑤ 엄청난 기록을 정사할 큰 부담을 재판소에게 강요할 가능성 등의 문 제점도 지적되고 있 으 며 인 카메라심리에 따른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보완 할 방법의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대상정보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류해 색인을 붙여서 적용되는 비개시사유를 상세하게 진술한 설명서의 제출을 정부에게 명 하는 이른바 본 인덱스절차39gt가 채용되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인 카메라심리 절차에 따른 재판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판단의 자의를 억제하는 방법으 로서 필요한 절차이며인 카메라심리절차와 본 인덱스절차와는 한쌍으로서 생 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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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幸治 lsquo現代國家 i 司法權rsquo 有斐閣 1988년 418쪽 三宅 同前 28쪽 참조39) Vaughn v Rosen 484 F 2d 820 826-828(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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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전문

제1 장 총 칙

제1조(목적) 이 법률은 국민주권의 이념에 따라 행정문서의 개시를 청구 하는 권리에 대해 정하는 것 등에 의 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정부가 행하는 제활동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를 완 수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의 적확한 이해와 비판하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행정추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①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 정기관rsquo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1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내각에 두고 있는 기관 및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2 국가행정조직법(1948년 법률 제120

호) 제3조 제2항에서 규정하는 국 가의 행정기관으로서의 기관(차호 의 정령에서 정한 기관에 있어서는 당해 정령에서 정한 기관을 제외한 다)

3 국가행정조직법 제8조의 2의 시설 등의 기관 및 동법 제8조의 3의 특 별한 기관으로서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

4 회계검사원

②이 법률에 있어서 lsquo행정문서rsquo라고 함 은 행정기관의 직원이 직무상 작성하 고 또는 취득한 문서 도화 및 전자적 기록(전자적 방식 자기적 방식 기타 사람의 지각에 의해서는 인식할 수 없 는 방식에서 만들어진 기록을 말한다

이하 같음)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서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 는 것을 말한다 다만 다음의 것은 제 의한다

1 관보 백서신문 잡지서적 기타 불특정 다수의 자에게 판매하는 것 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

2 정령에서 정하고 있는 공문서관 기 타 기관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역사적 혹은 문화적인 자료 또는 학술연구용의 자료로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지고 있는 것

제2 장 행정문서의 개시

제3조(개시청구권) 누구라도 이 법률 이 정한 바에 따라 행정기관의 장(전 조 제1항 제3호의 정령에서 규정한 기 관에 있어서는 그 기관마다 정령에서 정한 자라고 한다 이하 같음)에 대해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정문서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5

개시를 청구할 수 있다

제4조(개시청구의 절차) ①전조의 규 정에 의해 개시의 청구(이하 lsquo개시청 구rsquo라고 한다)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재한 서면(이하 lsquo개시청구서rsquo라고 한 다)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지 않 으면 안된다

1 개시청구를 하는 자의 성명 또는 명 칭 및 주소 또는 거소 및 법인 기타 단체에 있어서는 대표자의 성명

2 행정문서의 명칭 기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특정함에 있어서 중분한 사항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서에 형식 을 갖추지 않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를 한 자(이하 lsquo개시청구자rsquo라 고 한다)에 대해 상당한 기간을 정해 그 보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보정의 참고로 되는 정보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5조(행정문서의 개시의무) 행정기 관의 장은 개시청구가 있을 때에는 개 시청구에 관합 행정문서에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lsquo불개시정보rsquo

라고 한다)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당해 행 정문서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개인에 관한 정보(사업을 하는 개인 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는 제외한 다)로서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성명 생년월일 기타 기술 등에 의 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

(다른 정보와 조합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또는 특정 개 인을 식별할 수 없지만 공개하는 것에 의해 개 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만 다음에 열거한 정보는 제 외 한다

(가) 법령의 규정에 의해 또는 관행 으로서 공개되고 또는 공개될 것이 예정되어 있는 정보

(나) 사람의 생명 건강 생활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다) 당해 개인이 공무원(국가공무 원법 (1947년 법률 제120호)

제2조 제1항에 규정되어 있는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법 (1950년 법률 제261호) 제2조 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공무원 을 말한다)인 경우에 있어서 당해 정보가 그 직무수행에 관한 정보인 때에는 당해 정 보 중에서 당해 공무원의 직 무 및 당해 직무수행의 내용 에 관한 부분

2 법인 기타 단체 (국가 및 지방공공단 체는 제외한다 이하 lsquo법인 등rsquo이라 고 한다)에 관한 정보 또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당해 사업에 관한 정보 에 있어서 다음에 열거한 것 다만

사람의 생명건강생활 또는 재산 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 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제외한다

66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가) 공개됨으로써 당해 법인 등 또는 당해 개인의 권리 경쟁 상의 지위 기타 정당한 이익 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나) 행정기관의 요청을 받아서 공 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임 의로 제공된 것으로서 법인 등 또는 개인에 있어서 적례 (適例)로서 공개되지 않는 것 으로 되어 있는 것 기타 당해 조건을 붙인 것이 당해 정보 의 성질 당시의 상황 등에 비 춰서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것

3 공개됨으로써 국가의 안전에 피해 를 줄 염려가 있고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또는 국제기관과의 교 섭상 불이익을 가져 올 염려가 있 다고 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4 공개됨으로써범죄의 예방 진압 또 는 수사공소의 유지 형의 집행 기 타 공공의 안전과 질서의 유지 에 지 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행정기 관의 장이 인정한 것에 대해 상당의 이유가 있는 정보

5 국가의 기관 및 지방공공단체의 내 부 또는 상호간에 있어서 심의 검 토 또는 협의에 관한 정보로서 공 개에 의해 솔직한 의견의 교환 혹 은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침해될 염려가 있고 부당하게 국민

간에 혼란을 야기할 염려 또는 특 정인에게 부당하게 이익을 주게 되 고 혹은 불이익을 줄 염려가 있는 것

6 국가의 기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에 관한 정 보로서공개에 의해 다음에 열거한 염려 기타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성질상 당해 사무 또는 사업의 적 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가) 감사 검사 단속 또는 시험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의 파악을 곤란하게 할 염려 또는 위법 혹은 부당한 행위를 용이하게 하고 혹은 그 발견을 곤란하게 할 염려 가 있는 것

(나) 계약 교섭 또는 쟁송에 관한 사무에 있어서 국가 또는 지 방공공단체의 재산상 이익 또 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부당 하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

(다)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그 공정 또는 능률적인 수 행을 부당하게 저해할 염려가 있는 것

(라) 인사관리에 관한 사무에 있어 서 공정 또는 원활한 인사의 확보애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

(마)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가 경 영하는 기업에 관한 사업에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7

있어서 그 기업 경영상 정당 한 이익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

제6조(부분개시)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일부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용이하게 구분해서 뺄 수 있는 때에는 개시청구자에 대해당해 부분 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당해 부분을 뺀 부분에 유의할 정보가 기록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②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전조 제1호의 정보(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 있어서당해 정보 중 성명 생 년월일 기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의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공개해도 개인의 권리이익을 해칠 염 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당해 부 분을 뺀 부분은 동호의 정보에 포함되 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 정을 적용한다

제7조(공익상 이유에 의한 재량적 개 入I)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에 불개시정보가 기록되어 있 는 경우에 있어서도 공익상 특히 필요 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개시청구 자에게 당해 행정문서를 개시할 수 있

제8조(행정문서의 존부에 관한 정보)

개시청구에 대한 당해 개시청구에 있 어서 행 정문서가 존재 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응답하는 것만으로 불개시 정보를 개시한 것으로 간주되는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문서의 존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당해 개시청 구를 거부할 수 있다

제9조(개시청구에 대한 조치) ①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개시할 때에는 그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 및 개시의 실시에 관해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하지 않을 때 (전조의 규정에 의해 개시청구를 거부 할 때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를 포함한다)는 개시하지 않는 취지의 결정을 하고 개시청구자에 대해 그 취지를 서면으 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0조(개시결정 등의 기한) ①전조 각항의 결정 (이 하 lsquo개 시 결정 등rsquo 이 라고 한다)은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보정이 요 구된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보정에 필 요한 일수는 당해 기간에 산입하지 않 는다

②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기관 의 장은 사무처리상 곤란 기타 정당 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동항에 규정된

68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기간을 30일 이내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 대해 지체없이 연 장 후의 기간 및 연장의 이유를 서면 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1조(개시결정 등 기한의 특례) 개 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너무 대량 이기 때문에 개시청구가 있은 날로부 터 60일 이내에 그 전부에 대해서 개 시결정 등을 하기에는 사무의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될 염려가 있는 경 우에는 전조의 규정에 관계없이 행정 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 서 중의 상당 부분에 대해 당해 기간 내에 개시결정 등을 하고 나머지 행 정문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내에 개 시결정 등을 하면 족하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동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내에 개시청구자에게 다음 에 열거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본조를 적용하는 취지 및 그 이유2 나머지 행정문서에 대한 개시결정

등을 할 기한제12조(사안의 이송) ①행정기관의 장 은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다른 행정기관에 의해 작성된 것인 경우 그 외 다른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개시결정 등을 해야 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당해 다른 행정기 관의 장과 협의한 후 당해 다른 행정 기관의 장에게 사안을 이송할 수가 있 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이송을 한 행

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자에게 사안을 이송한 취지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사안이 이송된 때에는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에 있어서 당해 개시청구에 대해서의 개 시결정 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 이송 전에 한 행위는 이송을 받 은 행정기관의 장이 한 것으로 간주한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받은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 제1항의 결정 (이하 lsquo개시결정rsquo이라고 한다)을 한 때에는 당해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이송을 한 행정기관의 장은 당 해 개시의 실시에 필요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3조(제3자에 대한 의견서 제출기 회의 부여 등) ①개시청구에 관한 행 정문서에 국가 지방공공단체 및 개시 청구자 이외의 자(이하 본조ᅳ 제19조

및 제20조에 있어서 lsquo제3자rsquo라고 한다)

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을 때에 는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결정 등을 함에 있어서 당해 정보에 관한 제3자 에 대해 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통 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줄 수 있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 할 때에는 개시결정에 앞서 당해 제3

19的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69

자에 대해 개시청부에 관한 행정문서 의 표시 기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당 해 제3자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는 경 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개시하려고 할 때에는 당해 정보가 제5조 제1호의 (나) 또 는 동조 제2호 단서에 규정된 정보 에 해당한다고 인정된 때

2 제3자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행정문서를 제7조의 규정에 의해 개 시하려고 할 때

③행정기관의 장은 전2항의 규정에 의 해 의견서 제출의 기회가 부여된 제3

자가 당해 행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한 의견서를 제출한 경우

에 있어서 개시결정을 할 때에는 개 시결정일과 개시의 실시일 사이에 적 어도 2주간을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어서 행정기관의 장은 개시 결정 후 지체 없이 당해 의견서 (제18조 및 제19조에 있어서 lsquo반대의견서rsquo라고 한다)를 제출한 제3자에게 개시결정을 한 취지 및 그 이유와 개시를 실시할 일시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4조(개시의 실시) ①행정문서의 개 시는 문서 또는 도화에 있어서는 열 람 또는 복사의 교부에 의하고 전자 적 기록에 있어서는 그 종별정보화 의 진전상황 등을 감안해서 정령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서 행한다 다만 열 람의 방법에 의한 행정문서의 개시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당해 행정

문서의 보존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 유가 있을 때에는 복사에 의해 이것을 행할 수 있다

②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시결정을 한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그 요구할 개시의 실시 방법 기 타 정령에서 정한 사항을 신청하지 않 으면 안된다

③전항의 규정에 의한 신청은 제9조 제1항에서 규정한 통지가 있는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해 기간내에 당해 신청을 할 수가 없는 경우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개시결정에 의해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최초로 개시를 받은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한해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개시를 받은 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전항 단서 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5조(다른 법령에 의한 개시의 실 시와 조정) ①행정기관의 장은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해 누구라도 개시청 구에 관한 행정문서가 전조 제1항 본 문에서 규정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에 서 개시할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개 시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있 어서는 당해 기간내에 한한다)에는

70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동항 본문의 규정에 관계없이 당해 행성문서(行成文書)에 대해서는 당해 동일한 방법에 의해 개시를 행하지 않는다 다만 당해 다른 법령의 규정 에서 일정한 경우에는 개시하지 않을 취지가 정해져 있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른 법령의 규정에 정해진 개시의 방법이 종람(終覽)인 때에는 당해 종 람을 전조 제1항 본문의 열람(閱覽)으 로 간주해서 전항의 규정을 적용한다

제16조( 수수료) ①개시청구를 하는 자 또는 행정문서의 개시를 받은 자는 정 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각각 실비의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액의 개시청구에 관한 수수료 또는 개시의 실시에 관한 수수료를 납입하지 않으 면 안된다

②전항의 수수료액을 정함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이용하기 쉬운 금액으로 하도록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③행정기관의 장은 경제적 곤란 기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제1항의 수수료를 감액하고 또는 면제할 수 있

제17조(권한 또는 人두의 위임) 행정 기관의 장은 정령 (내각의 소관하에 있 는 기관 및 회계검사원에 있어서는 당 해 기관의 명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이 장에서 정한 권한 또는 사무를 당 해 행정기관의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

제3 장 불복신청 등

제1 절 자문 등

제18조(심사회에의 자문)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행정불복심사법(1962년 법 률 제160호)에 의해 불복신청이 있을 때에는 당해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 는 결정을 해야만 하고 행정기관의 장 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 정보공개심사회(불복신청에 대 한 재결 또는 결정을 해야만 할 행정 기관의 장이 회계검사원의 장인 경우 에는 특별히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

제3절에 있어서 lsquo심사회rsquo라고 총칭한 다)에 자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이 부적법하고 각하해야 할 때

2 재결 또는 결정에서 불복신청에 관 한 개시결정 등(개시청구에 관한 행정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취지의 결정은 제외 이하 본호 및 제10조 에 있어서와 같음)을 취소 또는 변 경하고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행정 문서의 전부를 개시할 것으로 한 때 다만 당해 개시결정 등에 있어 서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때는 제의 한다

제19조(자문을 한 취지의 통지) 전조 의 규정에 의해 자문을 한 행정기관의 장(이하 lsquo자문청rsquo이라고 한다)은 다음 의 자에게 자문을 한 취지를 통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 불복신청인 및 참가인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1

2 개시청구자(개시청구자가 불복신청 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는 제외)

3 당해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 에 있어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제 3자(당해 제3자가 불복신청인 또는 참가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제20조(제3자로부터의 불복신청을 기 각할 경우 등에 있어서의 절차) 제13

조 제3항의 규정은 다음의 각호에 해 당하는 재결 또는 결정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준용한다

1 개시결정에 대한 제3자로부터의 불 복신청을 각하또는 기각할 재결

결정2 불복신청에 관한 개시결정 등을 변

경하고 당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를 개시할 취지의 재결 또 는 결정(제3자인 참가인이 당해 행 정문서의 개시에 반대의사를 표시 하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

제2절 정보공개심사회

제21조(설치) 제18조의 규정에 의해 자문에 응하고 불복신청에 대해 조사 심의하기 위해 총리부에 정보공개심사 회를 둔다

제22조(조직) ①정보공개심사회는 위 원 9인으로 조직한다

②위원은 비상근으로 한다 다만 그 중 3인 이내는 상근으로 할 수 있다

제23조(위원) ①위원은 우수한 식견을 가진 자 중에서 양의원의 동의를 얻어 서 내각총리가 임명한다

②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또는 결원 이 생긴 경우에 있어서 국희의 폐회 또는 중의원의 해산 때문에 양의원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내각총 리는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동항에 서 정한 자격을 가진 자 중에서 위원 을 임명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있어서는 임명 후 최초의 국회에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 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경우에 있 어서 양의원의 사후 승인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내각총리는 지체없이 그 위원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④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보결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 기기간으로 한다

copy위원은 재임할 수 있다

⑥위원의 임기가 만료한 때에는 당해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해서 그 직무를 행할 것으로 한다

⑦내각총리는 위원이 심신의 고장 때 문에 직무의 집행을 할 수 없다고 인 정되는 때 또는 위원에게 직무상 의 무위반 기타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 은 비행이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양 의원의 동의를 얻어서 그 위원을 파면 시킬 수가 있다

⑧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 해서는 안된다 그 직무를 그만 둔 후 에도 그러하다

⑨위원은 재임 중 정당 기타 정치적 단체의 임원 또는 적극적으로 정치운 동을 해서는 안된다

72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copy상근의 위원은 재임 중 내각총리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수를 받거나 다른 직무에 종사하거나 또는 영리사업을 하거나 기타 금전상와 이 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

copy위원의 급여는 별도의 법률에사 정 한다

제24조(회장) ①정보공개심사회에 회 장을 두고위원와 호선에 의해 이것 을 정한다

② 회장은 회무를 총관리하고 정보공 개심사회를 대표한다

③ 회장에게 사고가 있는 때에는 새 로 지명된 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제25조( 합의체) ① 정보공개심사회는 그 지명된 위원 3인으로서 구성되는 합의체로서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다

② 전항의 규정에 관계없이 정보공개 심사회가 정한 경우에 있어서는 위원 의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에서 불복 신청에 관한 사건에 대해 조사심의한

제26조(사무국) ① 정보공개심사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보공개심사회 에 사무국을 둔다

② 사무국에는 사무국장 외 소요 직원 을 둔다

③ 사무국장은 회장의 명을 받아서 국 무를 관장한다

제3절 심사회의 조사심의 절차

제27조(심사회의 조사권한) (D심사회 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자문 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 서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심사회에 대해 그 제시된 행정문서의 개시를 요구할 수 없다

②자문청은 심사회로부터 전항의 규정 에 의해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

copy심사회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 는 지문청에 대해 개시결정 등에 관한 행정문서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의 내 용을 심사회가 지정한 방법에 의해 분 류 또는 정리한 자료를 작성 심사회 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④제1항 및 전항에 규정된 것 외 심사 회는 불복신청에 관한 사건에 있어서

불복신청인 참가인 또는 자문청(이하 lsquo불복신청인 등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알 고 있는 사실을 진술시키고 또는 감정 요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필요한 조 사를 할 수 있다

제28조(의견의 진술) ①심사회는 불복 신청인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을 때에 는 당해 불복신청 인 등에게 구두로 의 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 다 다만 심사회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인정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 본문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복 신청인 또는 참가인은 심사회의 허가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3

를 얻어 보좌인과 함께 출두할 수 있

제29조(의견서 등의 제출) 불복신청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의견서 또는 자료 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심사회가 의 견서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할 상당 한 기간을 정한 때에는 그 기간내에 이것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30조(위원에 의한 조사절차) 심사회 는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그 지 명한 위원에게 제27조 제1항의 규정 에 의해 제시된 행정문서를 열람시키 고 동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해 조사를 시키고 또는 제28조 제1항 본문의 규 정에 의해 불복신청인 등의 의견진술 을 청취할 수 있다

제31조(제출자료의 열람) copy불복신청 인 등은 심사회에 대해 심사회에 제출 된 의견서 또는 자료의 열람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심사회는 제3자의 이 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기타 정당한 이유가 있 지 않으면 그 열람을 거부할 수 없다

②심사회는 전항의 규정에 의해 열람 에 있어서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제32조(조사심의절차의 비공개) 심사 회가 행한 조사심의의 절차는 공개하 지 않는다

제33조(불복신청의 제한) 본절의 규정 에 의한 심사회 또는 위원이 한 처분 에 있어서는 행정불복심사법에 의해 불복신청을 할 수 없다

제34조(답신서의 송부 등) 심사회는

자문에 대해 답신을 한 때에는 답신서 의 복사를 불복신청 인 및 참가인에게 송부함과 동시에 답신의 내용을 공표 하는 것으로 한^ _

제35조(정령에의 위임) 본절에서 규 정한 것 외 심사회의 조사심의절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제 18조의 별도의 법률에서 정한 심사회에 있어 서는 회계검사원규칙)에서 정한다

제4절 소송관할의 특례 등

제36조(소송관할의 특례 등) ①개시결 정 등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 및 개시 결정 등에 관한 불복신청에 대해 재결 또는 결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차항 및 부칙 제3항에 있어서 lsquo정보공개소 송rsquo이라고 한다)에 있어서는 행정사건 소송법 (1962년 법률 제139호) 제12조 에서 규정한 재판소 그 외 원고의 보 통재판적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재 판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재판소 (차항에 있어서 lsquo특정관할재판소rsquo라고 한다)에도 제기할 수 있다

②전항의 규정에 의해 특정관할재판소 에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 있어서 다른 재판소에 동일 또는 동종 혹은 유사 행정문서에 관한 정보공개소송이 계속 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당해 특 정관할재판소는 당사자의 주소 또는 소재지 심문을 받아야 할 증인의 주 소 쟁점 또는 증거의 공통성 기타 사 정을 고려해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74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때에는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소 송의 전부 또는 일부에 있어서 당해 다른 재판소 또는 행정사건소송법 제 12조에서 규정한 재판소에로 이송할 수 있다

제4 장 보 칙

제37조(행정문서의 관리) ①행정기관 의 장은 이 법률의 적정 또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행정문서를 적정하게 관 리할 것으로 한다

②행정기관의 장은 정령에서 정한 바 에 따라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한 규 정을 설치함과 동시에 이것을 일반인 에게 열람하도록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③전항의 정령에 있어서는 행정문서의 분류 작성 보존 및 폐기에 관한 기준

기타 행정문서의 관리에 관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할 것으로 한다

제38조(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정보의 제공 등) ①행정기관의 장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가 용 역 또는 적확하게 개시청구를 할 수 있도록 당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행 정문서의 특정한 정보의 제공 기타 개시청구를 하려고 하는 자의 편리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 로 한다

copy총무청장관은 이 법률의 원활한 운 용을 확보하기 위해 개시청구에 관한 총합적인 안내소를 정비할 것으로 한

제39조(시행상황의 공표) copy총무청장 관은 행정기관의 장에 대해 이 법률 의 시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copy총무청장관은 매년도 전항의 보고를 정리해 그 개요를 공표할 것으로 한

제40조(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와 제공에 관한 시책의 충실) 정부는 정 부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의 총합적 인 추진을 꾀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가 적시에 또는 적절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지도 록 행정기관이 보유하는 정보의 제공 에 관한 시책의 충실에 노력할 것으로 한다

제41조(지방공공단체의 정보공개) 지 방공공단체는 이 법률의 취지에 따라

지방공공단체가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 에 관해 필요한 시책을 책정하고 또 한 이것을 실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 면 안된다

제42조(특수법인의 정보공개) 정부는 법률에 의해 직접 설립한 법인 또는 특별한 법률에 의해 특별한 설립행위 를 가지고 설립한 법인(총무청설치법 (1983년 법률 제79호) 제4조 께11호의 규정의 적용을 받는 법인을 제외 이 하 lsquo특수법인rsquo 이라고 한다)에 대해서 그 성격 및 업무내용에 따라 특수법 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개시 및 제공이 추진되도록 정보공개에 관한 법제상의

1999년 일본의 정보공개법 75

조치 기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한다

제43조(정령에의 위임) 이 법률에서 규정하는 것 외 이 법률의 실시를 위 해 필요한 사항은 정령으로 정한다

제44조( 벌칙) 제23조 제8항의 규정을 위반해 비밀을 누설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①이 법률은 공포한 날로부터 기산해 서 2년을 넘지 않은 범위내에 있어서 정령에서 정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다

만 제23조 제1항중 양의원의 동의를 얻는 것에 관한 부분제40조로부터 제 42조까지 및 다음 항의 규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②정부는 특수법인이 보유하는 정보의 공개에 관해이 법률의 공포 후 2년을 목표로 해서 제42조의 법제상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③정부는 이 법률의 시행 후 4년을 목 표로 해서 이 법률의 시행상황 및 정 보공개소송의 관할방식에 대해 검토를 가해그 결과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 를 강구할 것으로 한다

7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정 찬 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I 서 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980년 lsquo프라이버시보호와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rsquo과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의 lsquo개인정보의 자동 처리에 따른 개인의 보호에 관한 협약rsquo에 영향을 받아니 영국의 개인정보보호 일반법으로 제정되어 현재까지 적용되는 법은 1984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84) 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가 1990년대에 들어와 유럽연합 차원의 관심사가 되더 니 1995년 EC는 개인정보보호 지침 (Directive 9546EC of the European Parshy

liament and the Council of 24 October 1995 on the protection of individuals

with regard to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on the free movement of

such data2) 이하 EC지침)을 채택하게 되었다 유럽연합 헌정 체제상 각 회 원국은 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입법의 정비를 1998년 10월까지 완료해 야 했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Data Protection Act 1998)도 이러한 배 경에서 입법이 추진되어 1998년 1월 의회제출 1998년 7월 16일 국왕인준 (Royal Assent)을 획득했다 하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1999

서울대 언어학과 졸 고려대 법학과 졸(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법학과 졸 (법학박사) 고려대 강사

1) 정찬모lt ldquo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국 등향 및 국제적 입법의 필요성rdquo 통상법률 199842) 1995 01 L 28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7

년 후반에야 시행령의 제정과 함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역내 다른 회원국의 EC지침 이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EC 회원국별 지침 이행 현황

회원국 입법 현황 차기 조치

벨기에 bull 이행입법 의회 통과 bull관보에 게재(199923)

덴마크bull 민간등록법(Civil Registration Act) 개

정으로 부분이행 bull 입법안 L 44 제출중

2 회독

독 일bull 의회절차 미개시 bull지방차원에서도 입법조치 필요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

스페인bull 기존 ldquoLey Organicardquo의 개정안이 제출

되어 의회 심의 중 의회 채택이 예상됨

프랑스 bull 의회절차 미개시 정부 입법안을 준비중그리스 bull 이행입법 2472 채택(1997410)

이탈리아 bull법 675의 시행령 채택(19961231)아일랜드 bull 국무회의에 정부안 상정 (19986) 의회 제출룩셈부르그 bull 정부안 작성중 의회 제출네 덜란드 bull 제2원에 법안 제출(1998216) 의회(제 1 2원) 채택오스트리아 bull 입법안 의회 제출(19993) 의회 심의포르투칼 bull 법 6798로 이행 (19981026)

스웨덴 bullSFS 1998204 시행령 19981191로 이 행 (1998429)

핀란드 bull 입법안 의회 채택(1999210) 199951 발효영 국 bull1998년 데이터보호법 (1998) 시행령 작업 중

n 용어정의

1 데이터

데 이 터 (data) 라 함은 다음 정 보를 말한다

(a) 당해 목적을 위해 주어진 명령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연산하는 장치에 의 해서 처리되는 것

(b) 그러한 장치에 의해 처리될 의도로 기록된 것(c) (a)와 같아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별 혹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집합인 관련 정보체계의 일부 로서(혹은 일부를 구성할 의도로) 기록된 것 혹은(d) 위에 속하지 않는 건강기록 교육기록 주거기록 사회보장기록 등 (신에서 언급하는 것은 소위 lsquo수기정보rsquo로서 1984법에는 포함되지 않던 것이 신법에 포 함되게 된 것이다 수기정보에 대해서는 제6장에서 후술하는 바와 같이 20이년 혹은 2007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

어떤 수기정보가 (c)에 속하는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준은 정보의 일반적인 유형보다는 그것이 범주화되고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관 련 정보체계의 일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가이다

2 개인정보

개인정보(personal data)라 함은 어떤 개인에 관한 의견의 표현과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의 표시를 포함해 그 정보 자체로 또는 데이터관리자가 가지고 있거나 가질 수 있는 다른 정보와 결합해 살아있 는 사람의 동일성을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1984년 법과는 달리 어떤 사람에 대한 데이터관리자 혹은 다른 사람의 의도 의 표시도 구체적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3 처 리

정보 처리 (processing)란 정보나 데이터의 수집 기록 보유 혹은 다음과 같 은 작업을 정보나 데 이터에 대해 행하는 것을 말한다

(a) 조직 (organization) 개작(adaptation) 변경 (alteration)

(b) 검색(retrieval) 참조(consultation) 이용(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이용 을 포함한다)

(c) 전송 배포 기타 공중에의 제공을 통한 공개(데이터에 담겨있는 정보의 공 개를 포함한다)

(d) 배열(alignment) 조합(combination) 차단(blocking) 삭제 (erasure) 파괴 (destruction)

1984년 법에 비해 처리의 개념이 크게 확장되어 이제 정보나 데이터에 대해

78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79

행한 조작치고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7 어렵게 된었다

4 정보주체

정보주체(data subject)라 함은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 인을 말한다

5 정보관리자

정보관리자(data controller)는 단독이건 타인과 공동이건 개인정보가 처리되 는 목적과 방법을 결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보관리자는 1984년 법의 정보이용자(data user)에 해당하지만 lsquo처리rsquo의 의 미가 확대되고 1984년 법의 lsquo보유rsquo 및 lsquo내용과 이용의 관리rsquo에서 EC지침을 따라 lsquo목적과 방법의 결정rsquo으로 표현이 바뀜에 따라 정보관리자의 범위가 넓어진 감 이 있다 반면 종전 lsquo정보rsquo 처리가 lsquo개인정보rsquo 처리로 수정됐다 정보관리자는 자연인 법인 비법인 단체를 포함한다

6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data processor)는 정보관리자를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로서 정보관리자의 피용인 이외와 자를 말한다 정보처리자는 1984년 법의 컴퓨터정 보회사(computer bureau)에 해당한다 개인정보가 정보처리자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관리자는 가중된 주의의무를 진다

7 수신인

수신인(recipient)은 정보처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 예컨 대 정보관리자의 피용인이나 대리인 정보처리자 정보처리자의 피용인이나 대 리인을 포함해 데이터가 공개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법률상 권한의 행사와 관련해 제공받은 사람은 포함하지 않는다

8 제3자

제3자(third party)는 정보주체정보관리자 정보처리자 이외의 자를 말한다

8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in 데이터보호 원칙

제1원칙 개인정보는 적법 타당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부속서 2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민감한 정보의 경우에는 부속서 3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지 않는 경우 개인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된다

제2원칙 개인정보는 명시된 1개 이상의 적법한 목적을 위해서만 보유할 수 있다

제3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는 당해 목적에 적합하고 관 련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초과한 것이어서는 아니된다

제4원칙 개인정보는 정확해야 하며필요한 경우 최신의 것으로 유지해야 한

제5원칙 어느 목적을 위해 보유하는 개인 데 이터를 당해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상의 기간동안 보관해서는 아니된다

제6원칙 개인정보는 이 법 상 정보주체의 권리를 준수하며 처리되어야 한다

제7원칙 개인정보의 무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손상에 대비한 적절한 기술적 조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8원칙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제3국이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 의 권리와 자유를 적절한 수준으로 보호하지 않는 경우 그 국가 혹 은 영역으로 개인정보를 이전해서는 안된다

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2 )

(a) 정보주체가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주었을 것(b)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일 것(c) 계약상의 의무가 아닌 정보관리자의 법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d)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경우(e)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 기타 공익을 위해 개인이 공무를 수행하 는데 필요한 경우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1

(f) - 정보주체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보관리자나 정보를 제공 받는 제3자의 정당한 이익상 필요한 경우

- 기타 장관령으로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정한 경우

3 민감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부속서 3 )

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정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다음의 정보가 포함된 개인 데 이터를 말한다

bull 정보주체의 인종 내지 민족bull 정치적 견해bull 종교적 신조 기타 유사한 신조bull 노동조합가입 정보- 정신적 신체적 병력이나 상태에 관한 정보bull 성생활bull 전과 혹은 재판 이전의 형사소송에 관한 정보

나 정보 처리의 조건

(a) 정보주체의 명시적 등의(b) 고용관계에서 법률상 정보관리자에게 부여된 권리 bull 의무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c) 정보주체 혹은 다른 사람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가 필요한

데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경우(d) 비영리공익단체의 업무수행상 필요하며 정보주체의 권리보호를 위한 적절

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e) 정보주체의 의도적 행위에 의해 관련 정보가 이미 공개된 경우(f) 소송절차상 필요한 경우(g) 사법행정상 필요 법률상 특정인에게 부여된 기능의 수행상 필요 국가 및

정부의 기능 수행상 필요한 경우(h) 의료진이나 그에 상당하는 묵비의무를 갖는 사람이 의료목적상 필요한 경

(i) 인종 내지 민족간와 기회 및 대우의 평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필 요한 경우

(j) 기타 장관령에 의해 규정된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4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의 상세

기술발전 상황과 이행 비용을 고려하며 제7원칙에서 언급된 개인정보의 무 단 불법처리와 개인정보의 우연한 멸실 파괴 손상에 따른 해악과 보호되는

데이터의 성질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보관리자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자신의 직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개인정보의 처리가 정보관리자를 위해 정보처리회사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 에 정보관리자는 충분한 기술적 조직적 안전조치를 갖추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정보처리회사를 선택해야 하며 정보처리회사가 그러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적 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제8원칙(제3국으로의 정보이전)의 상세

가 적절한 수준의 보호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사항bull 개인정보의 성격bull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의 원천 국가bull 정보를 제공받는 국가bull 정보가 처리되는 목적 및 기간bull 해당 국가의 현행 법령bull 해당 국가의 국제적 의무bull 해당 국가에서 집행가능한 관련 행동규칙(codes of conduct) 기타 지침bull 데 이터보호를 위해 취해진 안전조치

나 EC 위원회가 제3국의 정보보호 수준이 적절한 수준인지 여부에 관한 결정 을 내리는 경우에 이 법 상의 제3국으로의 정보이전 적절성 결정은 그 결정에 따른다3)

8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전자상거래에 관한 WT0의 는의 주제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3

다 다음의 경우에는 정보이전이 제약받지 않는다(부속서 4)

bull 정보이전에 대한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을 때bull 처리가 정보주체가 당사자인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혹은 정보주체의 요청

에 의한 계약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상당한 공익상의 이유로 정보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법률 소송 상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 및 보호

를 위해 필요한 경우bull 정보주체의 중요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한 경우bull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에 등록된 데이터로서 이전 후에 정보를 제공

받는 사람이 공적기록부 열람의 제 조건을 준수하는 경우bull 정보보호관(Commissioner) 이 정보주체를 보호하기에 적절한 조치로서 승

인한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이전되는 경우bull 정보주체의 권리에 적절한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정보이전이 이루어

졌다고 이미 정보보호관의 승인이 있은 경우

W 정보주체의 권리

1 접근권

서면(전송 포함)에 의한 신청과 수수료의 납부가 있는 경우 개인은 정보관 리자에게 다음을 요청할 수 있다(제7조)

가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의 확인 나 만약 그런 경우 그 개인정보의 종류 처리의 목적정보제공대상 다 개인정보를 구성하는 모든 내용 및 설명의 제공 데이터의 소스에 관한 정

개인정보보호 방식의 차이가 통상마찰로 비화함을 방지하고 국제적인 조화를 이루 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개인정보의 국제적 유통에 있어 프라 이버시 보호에 관한 lsquo안전항rsquo 방안(lsquosafe harbor arrangement)에 대해 실무 차원의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 이는 미 상무부에서 EU 지침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하는 기관들의 명부를 보유하며 EU는 역내 개인정보가 이들 lsquo안전항rsquo에 입항한 미국 기관에게 제공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이다

라 직장에서의 근무평정 신용평가 행동평가와 같이 정보주체에게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결정이 자동화된 수단에 의해 처리될 때 정보주체는 그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받을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정보관리자의 기업비밀에 해당 할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보관리자는 접근신청을 받은 후 가능하면 즉시 늦어도 40일 이내에 이에 응해야 한다 정보관리자가 본 법에 위반해 접근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강제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2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정보주체는 정보관리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자신 혹은 타인 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당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경 우에는 그 처리의 정지나 처리목적 혹은 방법의 제한을 서면으로 요구할 수 있다(제 10조)

3 직접판매 목적의 이용을 금지할 권리

직접판매(direct marketing)의 구체적 정의는 규정되지 않았다(제11조)

4 자동 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 이 자신에 관한 개인정보의 자동처리 만에 근거해서 내려지지 않도록 정보관리자에게 서면 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근무평정 신용평가행동평가 등이 자동화된 결정의 적용가능성이 있는 분야 이다 정보주체의 서면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처리에 의한 결정이 있는 경우 정 보관리자는 당해 개인lsquo에게 그 사실을 가능한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 정보주체 는 그러한 통보를 받은 후 21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제12조)

본 법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첫째 법 률상 승인된 계약의 체결이나 이행을 목적으로 한 결정이며 둘째그 결정의 효력이 정보주체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거나 달리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조 치가 취해져야 한다

8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5

5 보상청구권

정보관리자가 이 법 상 의무를 위반해 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 정보관 리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합리적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 지 못하는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제13조)

6 수정 차단삭제 폐기권

정보주체는 자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데이터나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의 견의 표명이 담겨진 기타 개인정보를 정보관리자가 수정 차단 삭제 폐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의 명령을 구할 수 있다 법원은 합리적으로 실현 가 능할 경우 정보관리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에게도 수정 차단삭제

폐기의 사실을 알릴 것을 명할 수 있다(제14조)

7 심사요청

법 제42조는 누구라도 정보보호관에 특정 개인정보처리가 이 법 위반에 해 당하는지의 평가를 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V 예외 조항

본 법 제4부(제27조 내지 제36조)에 규정된 예외를 주요 예외라고 하고 본 법 부속서 7에 규정된 예외를 기타 예외라고 한다

본 법 제27조는 예외 일반에 적용되는 규정으로서 제1항에서 법 제2부 제3

부의 규정 및 개인정보원칙은 이 장에 언급되는 정보나 정보처리에는 적용하 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편의상 개인정보 실체규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 장에서 lsquo주체접근규정rsquo(subject information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 호를 말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수집 bull 처리의 적법성 원칙)

2 제7조(접근권)

이 장에서 lsquo비개시규정rsquo(non-disclosure provisions) 이라 함은 다음 각호를 말

8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한다

1 정보보호 제1원칙(이 법 부속서2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과 부속서3 민감 한 개인정보 처리의 조건은 제외한다)

2 정보보호 제2원칙(목적 명확성의 원칙) 제3원칙(목적 외 처리금지의 원 칙) 제4원칙(정확성 유지의 원칙)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3 제10조(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이용을 금지할 권리)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제 폐기권)

이 법 제4부에 규정된 바를 제외하고 주체접근규정은 정보의 개시를 금지

또는 제한하거나 이의 보유를 허용하는 법령에 불구하고 효력을 갖는다

1 주요 예외사항

가 국가안전(제28조)

(1) 개인데이터에 대한 적용배제가 국가안전의 보장을 위해 요구되는 경우 에는 정보보호의 제 원칙 이 법 제2부 제3부 제5부 제55조(개인정보 의 불법 수집 등)의 적용이 배제된다

(2) 개인 정보가 현재 혹은 과거에 제1항에 규정된 면제에 해당하는지에 관 한 담당 장관(Minister of the Crown)의 증서는 그 사실에 관한 확정적 증거가 된다

(3) 이 조에 의해 담당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무위원인 장관 또는 잉글 랜드 법무장관 (Attorney General) 이나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Lord

Advocate)만이 행사할 수 있다

(4) 장관의 증서에 영향받는 사람은 그 적법성에 관해 개인정보보호 심판소 (Tribuna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나 범죄 및 과세(제29조)

(1)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데이터는 그 목적 한도에서 정 보보호 제1원칙 및 제7조로부터 면제된다

1 범죄예방 또는 수사2 범 인의 체포 또는 기소3 조세 또는 부과금의 과세 또는 징수

(2)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개인데이터는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처리 되는 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7

1bull 법정기능의 이행을 위해 보유한 것으로서

2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해 이를 보유하는 자로부터 이를 위해 획득 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3) 다음 각호의 경우에 개인데이터는 개시금지규정의 적용이 면제된다

1 개시가 제1항에 기재된 목적을 위한 것이며2 당해 개시에 관한 조항의 적용이 제1항에 기재된 사항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 건강 교육 및 사회사업 (제30조)

(1)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데이터주체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관한 정 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에 관해서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 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2) 담당장관은 명령으로 다음 각호의 개인정보에 관해서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보관라자가 학교의 교사나 소유자로서 과거와 현재의 학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

2 스코틀랜드 교육청이 관리하는 직업교육 수강생에 관한 정보를 구성 하는 개인데이터

(3) 담당장관은 다음 각호의 정보를 구성하는 기타 명령이 정하는 사항의 개인데이터에 관해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을 면제하거나 이를 수정할 수 있다

1 정부 각부처 지방당국 또는 명령에 의해 정해진 지원단체 기타 단체 가 처리하고

2 정보주체 기타 개인에 관련된 사회사업의 진행 중에 혹은 아를 목적 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

(4) 이 조에 의한 명령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정보의 내용이 다름에 따라 달 리 규정할 수 있다

라 규제활동(제31조)

(1) 이 조가 적용되는 법정기능의 집행을 위해 처리하는 개인데이터에 대해 서 주체접근규정을 적용하면 기능의 적장한 수행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한다

(2) 이 조가 적용되는 기능은 은행 보험 투자 기타 금융업무분야에 종사하

는 자의 부정직 무능력 또는 배임으로 인한 재정손실 복지재단을 운영 하는 자의 부정방지 노등자의 복지 후생 보장 등과 관련된다

마 언론 문학예술상 특별한 목적(제32조)

(1)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간을 목적으로 처리가 행해지고 표현의 자유라 는 공익의 특별한 중요성에 비추어 데 이터를 발간함이 공공이익에 부합 한다고 정보관리자가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으며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는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정 보보호 제7원칙(안전성의 원칙) 이외의 제 원칙 이 법 제7조laquo 제10조lt

제12조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의 적용을 면제한다

(2) 발간이라 함은 공중 혹은 공중을 구성하는 일부집단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바 연구역사 및 통계(제33조)

연구 역사 및 통계상의 목적으로 개인데이터를 처리하면서 그 데이터가 특 정 개인에 관한 조치나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처리되지 않고 정보주체에게 상 당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에 정보보 호 제5원칙(보유기간 제한의 원칙) 접근권 등에 예외를 설정할 수 있다

4 공개가 요구되는 정보(제34조)

법상 정보관리자에 의한 공중에의 정보공개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체접근 규정 정보보호 제4원칙(정확성) 법 제14조 제1항 내지 제3항(수정 차단 삭 제 폐기권)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또한 정보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 장부의 유지에 있을 경우에는 신고의 무가 없다

아 법에 따른 공개 법률 혹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공개는 비개시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자 소송상 공개소송상 법률자문을 얻기 위해서 기타 법적 권리의 행사나 방어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비개 시 규정으로부터 면제된다

8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89

차 가정상의 목적개인적 가정상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정보보호원칙 정보

주체의 권리(제2부) 통보관련(제3부) 규정의 면제를 받는다

2 기타 예외사항

가 비밀 참고자료교육 훈련 고용공직임명 서비스제공 등의 구체적 목적을 위해 정보관리

자에 의해 부여된 비밀 참고자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인데이터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군사적 목적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군대의 효율적 전투수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에는 그

런 개인정보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다 법관 임명 및 공훈 법관 임명 심사 고등변호사 임명 심사 공훈 수여심사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처리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라 각료 임명각료 및 고급공무원 임명심사를 위한 개인정보처리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

용이 배제된다

마 경영상 예측과 기획 경영상 예측과 기획을 위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에게 부여되는 면제이다 기업의 이러한 업무를 어렵게 하는 한도에서 주 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바 협 상정보관리자가 정보주체와 협상 중에 있을 때 정보관리자의 의도에 관한 기

록을 구성하는 개 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사 기업재무

9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기업재무서비스의 제공시에 처리되는 개인정보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이 면제는 가격이나 가격에 민감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아라는 합 리적 판단이 있을 경우에만 부여된다 영국의 중요한 실물 및 금융 경제상 이 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면제가 부여될 수 있다

아 시험지 및 성적시험중 수험생이 기록한 정보를 구성하는 개인정보에는 접근권이 배제된다

성적열람은 일정 기간과 수수료 납부 등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자 법조인의 특권의뢰인과 변호사간의 비밀보호와 같은 법조인의 특권이 적용되는 정보를 구

성하는 개 인데 이터에는 주체접근규정의 적용이 배제된다

차 공개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 접근요청 혹은 제7조에 따른 명령에 응하는 경우 이 법 이외의 다른 법률의

위반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게 됨으로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정보(self

incrimination) 접근 요청이나 명령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접근요청 혹은 저F7

조에 따른 명령에 응해 공개되는 정보가 이 법 혹은 1984년 법 위반에 관한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에는 그 정보는 증거로서 인정되지 않는다

경과 규정

개인정보가 1998년 10월 24일 바로 직전에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는 당 해 정보관리자는 이 법 준수에 3년간의(수기정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유 예기간을 갖는다 이 유예기간은 정보관리자들이 신법 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함이다 이 유예기간은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E로 같은 개인정보라 하더라도 유예기간 중에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되는 경우에는 유예기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미 처리 중에 있는 개인데이터를 적격데이터라고 한다 유예기간 적격데이 터는 자동처리 정보일 수도 있고 수기정보일 수도 있다 그 취급에 약간의 차 이가 있다

lsquo이미 처리 중에 있는rsquo이란 EC 지침에서 사용한 용어로 동 지침이나 이 법

영국와 1998년 데이터보호법 91

에서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이 법 상 lsquo처리rsquo의 정의가 1984년 법 상 처리의 범위보다 더 넓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정보관리자의 전 처리과정 중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 이

미 처리 중에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보관리자가 어떤 정보처리를 이전에 했으나 1998년 10월 24일 직전에는 그 처리를 중지한 상태였다고 한다면 유예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반면에 1998년 10월 24일 0시 이전에 언제라도 새로운 처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처리 중에 있는것이 될것이다

1 경과규정의 예제

가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기존의 개인데이터를 수정 기존 정보주체에 관 한 데이터의 추가 새로운 정보주체에 관한 데이터의 추가 처리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변환 등이 행해지는 경우에도 이것이 전반 적인 처리활동에 변경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처리 중에 있지 아니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정보관리자의 법적 지위가 바뀐 경우에 그 자체 만으로는 처리가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단체의 법적 지위변화는 기능 및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 우에는 유예기간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다

2 이중 체제의 문제점

대단위 정보관리체계 내에 다수의 하위 정보관리자가 있는 경우 문제가 복 잡할 수 있다 예컨대 증권회사가 다수의 독립적 펀드매니저들을 고용하고 있 는 경우에는 증권회사 뿐만 아니라 각 펀드매니저들이 정보관리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펀드매니저들에 의한 개인정보 처리에는 유예기간이 적 용될 것이나 1998년 10월 24일 이후에 새로 채용되는 펀드매니저들의 경우에 는 신법 상의 절차와 의무가 적용될 것이다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구법을 따 르는 펀드매니저와 신법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를 별개의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어려움에 당면할 것이다 따라서 유예기간의 혜택을 끝까지 누 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신속히 신법의 요건에 부합하는 정보관리체계 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9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3 유예기간

자동처리 정보냐 수기 정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다르다 신법의 발효 시로부터 20이년 10월 23일까지의 1차 유예기간은 자동처리 정보와 수기 정보 양자에 공히 적용된다 2001년 10월 24일부터 6년간의 추가적 유예기간(2

차 유예기간)은 일정한 경우의 수기정보에만 적용된다

정보관리자들은 그들의 정보처리가 유예기 간에 적격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이 특정정보의 유예기간 적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 전에 정보관리자로부터 관련 정보를 구할 것이다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정보관 리자의 판단과 다를 경우에는 강제조치를 결정하기 이전에 정보관리자에게 충 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강제조치의 결정에는 정보주체에게 미치는 실재적 잠재적 영향 정신적 물질적 손해야기의 가능성이 고려될 것이 다 정보관리자는 정보보호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개인이 민사소송절차를 통해서 권리행사를 시도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4 제1차 유예기간에 인정되는 1984년 데이터보호법상 예외

가 백업 데이터원자료의 망실 훼손시에 대체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동처리 데이터의 경우

접근권이 배제된다

나 급여표 및 회계장부(1) 유예기간에 적격인 자동처리 데이터로서 다음 각호의 목적을 위해서만

처리되어야 한다

1 급여 목적공사직(公私職)의 서비스에 관해 급여 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할 금 액의 계산 이들 급여 또는 연금을 공제하거나 공제하지 아니하고 지 급하기 위한 목적

2 회계장부 목적정보관리자가 수행한 사업 또는 기타 활동과 관련한 계산서의 작성

구매 및 판매 기타 거래에 관해 정보관리자가 하거나 받은 지급을 확 인하기 위해 또는 당해 거래 또는 활동의 수행 중에 자신이 참조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3

자금적 경영적 예측을 위해 이들 거래의 장부를 보유

(2) 이들 목적 이외의 용도로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는 정보관리자가 이 런 타 목적 처리를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다 고 입증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종료된다

(3)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통보관련 규정 이다

(4) 회계목적의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다

1 회계감사를 위해2 정보관리자의 자금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5) 급여 목적으로 보유되는 개인정보는 다음 각호의 경우에 공개될 수 있

1 급여 또는 연금을 지급받는 자 다만 정보관리자는 제외2 계리인(actuarial)의 조언을 얻기 위해3 직업병 혹은 업무상 상해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경우4 정보주체(혹은 그의 대리인)가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의한 경

우 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일 수도 있다

5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 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다 비법인 단체(1) 비법인 단체(unincorporated membersrsquo club)란 회원이 일정액을 갹출해

운영되며 자금은 각 조합원에 분속하나 단체의 운영은 일반적으로 이사 회에 위임된 단체를 말한다

(2)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3) 비법인 단체가 회원정보를 자동처리하는 데이터로서 유예기간에 적격이 어야 한다

(4) 단체 회원은 자신에 관한 개인 정보가 단체에 의해 보유되는 것에 반대 하지 않는지에 대해 질의를 받을 권리가 있다 회원이 단체의 컴퓨터에 회원 신상정보가 기록되는 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으 로는 부족하며 단체의 적극적인 동의요청이 있어야 한다 만약 반대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그 회원에 관한 정보는 컴퓨터에 등재될 수 없고 기 등재 정보는 삭제되어야 한다 단체는 정보보호관에 통보한 후 수기정보

9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로 운영될 수 있다

(5) 회원의 신상정보는 회원이나 그 대 리인이 공개를 요청하거나 공개에 동 의한 경우(매 공개에 대한 개별 동의일 필요는 없으며 일반적 혹은 상 황을 설정한 포괄 동의 일 수도 있다) 정보를 공개하는 자가 공개가 전 항의 범위에 속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와 같이 제한 적인 경우에만 공개될 수 있다 다른 경우의 공개는 공개를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정보관리자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면제는 소멸한다

라 우편물 발송대상자 명단(1) 면제되는 규정은 정보보호 제 원칙 정보주체의 권리 통보관련 규정이

(2) 이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물건이나 정보를 배포하거나 배포 기록을 목적으로만 이용돠어야 한다

(3)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와 기타 전화 팩스번호와 같이 배포를 위해서 필 요한 정보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 직위 기호 등과 같은 다 른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 이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정보주체는 반대권을 갖는다(비법인 단체 회원의 반대권과 동일)

(5) 제3자에의 정보공개도 비법인 단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W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정보보호관(Data Protection Commissioner Commissioner)은 1984년 법 상 정보보호등록관(Data Protection Registrar Registrar) 이 1998년 법에 의해서 개칭된 것이다

정보보호관은 여왕이 개봉칙허장(Letters Patent)으로 임명한다

1984년 법의 정보보호심판소(Tribunal)는 1998년 법에서도 그대로 존속한다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5

가 정보관리자의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good practice)의 준수를 진흥한 다 특히 이 법상와 요건 준수를 진홍한다

나 이 법의 운영에 관련된 내용을 홍보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정보처 리에 의해 영향받는 개인의 심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다 바람직한 정보처리 관행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혹은 사업자협회를 통해 행동규칙 (code of practice)의 개발을 진작한다

라 정보관리자의 동의에 의거 개인정보 처리상황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고 지한다

마 정보보호관은 임무의 수행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행동규칙을 의회에 제출 한다

바 정보관리자의 이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자가 정보보호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상당히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정보보호관은 영국에서 유럽평의회 정보보호 협약 상 지정관청(desig-

nated authority) 및 EC 지침 상 감독기관(supervisory authority)의 역 할을 수행한다

아 기타 국무위원의 지시에 따라 국제협력을 수행한다

3 권 한

1984년 법과 유사한 권한을 갖고 있다

가 강제통지(제40조)

(1)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원칙을 위반했거나 위반상태에 있다고 정보보호 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정보보호관은 정보관리자에게 통지를 송달해 문 제시되고 있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통지에 정해진 기간 내에 작위 또는 부작위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보처리를 중지하게 할 수 있다

(2) 강제통지 (enforcement notice)의 송달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정보보호 관은 위반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 또는 고통을 야기하거나 야기할 우려 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3) 강제통지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다

1 정보보호관이 위반 또는 위반상태에 있다고 판단한 원칙과 그 판단에 도달하게 된 이유의 진술

2 제48조에 의해 부여된 이의신청을 할 권리(4) 강제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5) 강제통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6) 정보보호관이 이를 송달받은 자에게 서면통지로 이 강제통지를 취소할 수 있다(제41조)

나 정보요청 통지(제43조)

이 정보요청권은 1998년 신법에 의해서 정보보호관에 인정된 권한이다 정보 보호관은 직권 혹은 정보주체 등으로부터 정보처리에 대한 심사청구를 받는 경우에는(제42조) 당해 정보관리자에게 관련 정보제출을 요청하는 통지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정보관리자는 이 정보요청 통지에 대해 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법상 의무와 책임에 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 보호관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 또한 공개하는 경우 자신이 이 법 이 외의 다른 형사상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 특별 정보요청 통지(제44조)

특별 정보요청 통지는(1) 제42조에 의거 심사청구가 들어 온 경우(2) 정보관리자가 소송상에 있어서 특수목적 면제를 주장하는데 정보보호관

이 문제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심의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bull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bull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의 발 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관리자에게 특별 정보요청 통지 (special information

notice)를 발할 수 있다 역시 이 통지에 대해서도 정보보호심판소에 이의를 신 청할 수 있다

(3) 당사자가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특별 정보요 청통지를 이행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형사적 침해가 된다

9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7

라 특수목적 여부의 결정 상기 정보를 평가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가 특수목적만을 위해서 처리되는

것이 아니거나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언론 문학 예술물 의 발간을 위해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그러한 취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정의 통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소송이 계속 중 혹은 취하되기 전에는 효력을 발하지 않는다

법은 정보보호관이 접근권 처리방지권 자동의사결정과 관련한 권리 수정청 구권 등과 관련해 개인의 소송제기에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한 원조의 부여는 관련 소송이 특수목적의 정보처리와 관련될 때 정보보 호관의 재량에 의해서 부여된다 정보보호관은 사안이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건일 때 법률자문 소송대리 비용원조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마 출입조사권(부속서 9)

이 법의 침해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거나정보보호원칙이 위반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을 때에는 정보보호관은 순회판사에게 법 혹은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을 출입조사 할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관의 상기 의심에 관한 합리적 근거 이외에 다음 사항에 대해 판사가 만족해야 한다

bull 정보보호관이 이미 그 가택의 점유자에게 7일간의 서면통지로 가택에 대 한 접근을 요청했을 것

bull 합리적인 시간에 요청한 접근이 이유 없이 거절되거나 접근은 허용됐어 도 가택의 점유자가 조사를 위해 요청하는 사항을 비합리적으로 거절하 고 있^ ^

bull 정보보호관이 영장신청에 대해 그 점유자에게 통지해서 영장발부의 적절 성에 대해 판사에게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가질 것

하지만 사정이 긴박하거나 점유자에의 통지가 출입조사의 목적을 해할 때에 는 판사는 점유자에게 통지함이 없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영장은 정보보호관이나 그 직원에게 다음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bull 영장에 기재한 7일 동안 언제라도 그 특정 가택을 출입조사할 권한bull 그 곳에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되는 장비를 수색 검사 작동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권한

9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bull 이 법률의 침해나 정보보호원칙 위반의 증거가 될 문서 기타 물건을 수 색 압수할 권한

특수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서는 그 개인정보가 특수목적 면제 에 해당하는 지에 관한 정보보호관의 결정이 있기까지는 판사가 영장을 발부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국가안전 면제에 해당해 이 법의 적용으로부터 면제받 는 개인정보lt 변호사와 고객간의 상담내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권을 행사할 수 없다

바 기 타정보보호관은 정보주체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하거나 권리와 자유를 심대

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해서는 예비 평가를 수행할 수 있 다 아직 시행령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연결(data matching) 유 전정보 처리 사립탐정에 의한 처리 등이 이러한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 다 예비평가 기간에는 이 처리에의 접근이 정지된다

정보보호관은 등록명부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1984년 법 상의 등록은 통 보제도로 전환될 것이다

W 통 보

1984년 법은 정보보호 등록소(Register)를 설립하고 등록관(Registrar) 이 등 록시스템을 운영했다 1998년 법은 새로운 통보시스템을 도입해 구법하의 등록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정보관리자명부가 현재의 등록명부를 대체할 것이다

이 법 부속세4는 등록제도에서 통보제도로의 이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정이 효력을 발할 때까지는 구법 규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이 등록을 받을 것이다 통보시스템의 개시 이전에 구법에 의해 데이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은 200이년 10월 24일 까지는 통보인으로 인정될 것이다

통보시스템 개시 후에 처음으로 통보하거나 기타 금지규정으로부터의 면제 가 만료하는 사람은 신법과 시행령에 의거해 통보해야 한다 구법에 의해 데이 터이용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부여되는 면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통보는 가 능하다

1 통보대상 정보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99

a 정보관리자의 성명 주소b 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의 성명주소c 처리되는 개인정보 및 관련된 정보주체의 범주 설명d 데이터가 처리되는 목적의 기술e 데이터가 이전공개되는 수신인의 기술f 정보관리자가 데이터를 이전하기를 원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의 국

가 또는 영역의 기술g 개인정보가 금지면제에 해당하는 경우와 통보면제에 해당하는 경우 그 사

실의 진술h 통보가 정보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경우 상기 사항과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해지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 다 이 정보는 등록명부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2 통보 예외

bull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의 정의에 속하는 개인정보bull 비자동 접근가능 기록(non-automated accessible records) 의 범주에 속하

는 개인정보bull 처리의 유일한 목적이 공적기록부(public register)의 유지에 있는 경우

금지사항으로부터 면제받는 정보관리자의 경우에도 누구라도 서면 으로 요청하는 경우 21일 이내에 무료로 상기 abull에서 f까지의 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3 lsquo접근가능한 처리rsquo 규정

이 법은 국무위원인 장관의 영에 의해서 구체화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에 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달리 정보주체의 권리 와 자유를 심대히 제약할 우려가 있는 범주에 속하는 정보처리에 관해 lsquo접근가 능한 처리rsquo(accessible processing)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정보보호관은 통보대상인 어떤 처리가 접근가능한 처리인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접근가능 처리가 이 법을 준수할 것인지에 관해 검토할 의무가 있다 접근

4) 자동처리 되지는 않지만 특정개인에 관련된 어떤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인 별 흑은 특성별로 구조화된 정보의 집합

10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가능한 처리가 관련된 통보가 정보보호관에게 있는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 하거나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정보관리자는 접근가능 처리를 금지할 의 무에 구속된다

4 통보의무 위반

다음의 면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통보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함은 법령위반 이 되며 엄격한 책임(strict liability)을 진다

bull 당해 개 인정보가 국가안전 혹은 가정 이용 목적에 대한 면제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경과규정에 의한 면제를 받는 경우bull 당해 개인정보가 lsquo관련 파일 시스템rsquo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 혹은 lsquo공적기록부rsquo

예외에 속하는 경우bull 당해 처리가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해 시행령

에 의해서 통보의무를 면제받는 경우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통보하지 않는 것도 위반이 된다 피

의자는 그들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주의를 다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방어할 수 있다

lsquo접근가능 처리rsquo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다음 의무를 완수한 후가 아니고는 어떠한 처리도 해서는 아니되며 위반할 시 엄격한 책임을 진다

bull 정보관리자가 정보보호관에게 통지를 했을 것bull 통보를 정보보호관이 접수한 후 29일의 기간이 경과했거나그 이전에 정

보보호관의 당해 정보처리에 관한 의견을 정보관리자가 접수한 경우정보관리자는 등록세칙 (registrable particulars request) 도 준수해야 하며 위

반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

IX 벌 칙

1 침해 유형

bull 통보없이 하는 처리bull 등록명부의 변동에 대해 정보보호관에 미통보bull 접근가능 처리제한 시간 종료나 통지의 수신 이전에 하는 처리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1

bull 구체적 서면 요청에 불응bull 강제통지정보요청 통지특별정보요청 통지의 비준수bull 상기 통지에 대해서 악의 혹은 부주의에 의한 거짓 증언bull 영장집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합리적 협조 불이행bull 기타 이하에서 상론하는 사항

1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정보관리자의 동의없이 악의 혹은 부주의로 개인데이터 혹은 개인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를 수집 공개 혹은 제3자에의 공개를 야기하는 경우에는 형벌에 처해진다 하지만 피의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책임면제를 주장할 수 있다

bull 범죄의 예방 및 적발을 위해 필요했거나 법에 의해서 요구되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에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 데에 합리성이 있는 경우

bull 수집 공개 공개야기가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

3 개인 데이터의 불법 판매

상기 규정을 위반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판매 혹은 판매청약(offer to sell)을 함은 불법이다 추후에 상기 규정을 위반해 얻게 될 개인정보의 판매청약도 불 법 이다 개인정보의 판매에 관한 광고는 여기의 판매청약에 해당한다

4 강제접근

법정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사인이 타인 혹은 제3자에게 관련 기록 을 제공하게 강제하거나 직원 채용과 관련해 혹은 상품 및 용역제공 계약과 관련되어 관련 기록의 제공을 조건으로 강제하는 것은 위법이다 lsquo관련 기록rsquo이 라 함은 일반적으로 벌점기록 전과기록사회보장 기록 등을 가리킨다

강제접근의 경우에도 그러한 조건이 법에 의해서 요구 혹은 승인되는 경우

공익에 의해 정당화되는 특별한 경우에는 법정 책임예외에 해당된다

5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의 불법공개

102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이 위반은 과거와 현재의 정보보호관그 직원 대리인(이하 감독기관)에게 적용된다 감독기관이 악의 또는 부주의로 이 법에 의거해 정보보호관에 제공 되거나 수집된 정보로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공개시에 다른 소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정보를 공개함은 불법 이다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는 공개이 법에 의거 공중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제공 된 정보 이 법 혹은 유럽공동체법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의 공개 형사 bull 민사소송의 목적으로 행해진 공개 공익상 필요에 의한 공개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합법적 공개가 된다

회사의 이 법 위반의 경우에 회사의 책임과 아울러 위반에 직접 혹은 부주 의로 관련된 이사 혹은 임원도 개별적으로 책임을 진다

잉글랜드 웨일즈bull 북아일랜드에서 이 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추는 정보보호 관 혹은 검찰총장(Director of Public Prosecutions)의 동의에 의해서만 행해진 다 스코틀랜드에서 형사소추는 일반적으로 지방검찰관(Procurator Fiscal)에 의해 행해진다

X 1984년 법과의 차이점

1 정보보호관에 의한 정보보호원칙 시행 강화

1984년 법 상 등록관은 등록이 면제된 자들에 대해서 정보보호원칙을 강제 할 수 없지만 신법에 의해 정보보호관은 구법과 거의 동일한 정보보호원칙을 통보의무에서 면제된 자들에 강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관리자들은 설사 그 들이 통보의무로부터 면제받은 경우에도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관리자는 통보의무와는 무관하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처리의 구체적 사실 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정보관리자는 자발적으로 통보할 수도 있다

2 주체접근규정 강화

신법은 주체접근규정(법 제2부)을 강화했다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그 와 관련해 처리되는 데이터의 복사본을 얻을 권리를 가질 뿐이었으나 신법은 처리되는 데이터의 내용 처리 목적데이터의 잠재적 수령자 등에 관한 정보 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의 원천에 관한 정보를 얻을 권리를 갖

영국의 1998년 데아터보호법 103

는다 또한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며 그것이 정보주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의 유일한 근거인 경우에는 그 결정의 논리에 대해서 설명 받을 권리를 갖는다

3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몇몇 새로운 정보주체의 권리가 창설됐다 정보주체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를 갖는다 정보주체는 고용을 목적으 로 한 정신측정 (psychometric testing)과 같은 자동처리 결과를 유일한 근거로 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에 반대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구체적으로 직접판 매 목적의 처리 금지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자기정보의 직접판매에의 이용 을 원하지 않는 정보주체가 제외(opt out)를 요구하지만 민감한 정보가 관련 되는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명시적인 이용동의(opt in )가 요구된다

4 보상청구권 확대

1984년 법에서는 정보주체가 부정확한 정보처리 혹은 무단공개에 의해서 물 질적 손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법원을 통해서 보상을 청구할 수 있었다 신법은 이 법의 어떠한 위반에 의해 야기된 물질적 손해와 함께 일정한 경우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권리를 크게 확장했다

5 외국으로의 데이터 이전 규제

해당 외국에서 정보주체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를 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을 허용했다 정보주체가 이전에 동의했거나 계약의 이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lsquo적절한 수준의 보호rsquo란 요건이 요구되지 않는다

6 ^기정보

1984년 법은 자동처리형식의 개인 데이터만 대상으로 한다 신법은 데이터의 개념을 확장해 체계적 파일 시스템 혹은 접근 가능한 기록(accessible record)

의 일부를 구성하는 정보로서 수기데이터도 포함하게 되었다

XI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1 개 요

영국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일반법이라면 lsquo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 보보호규칙 (The Telecommunications (Data Protection and

Privacy)(Direct Marketing) Regulations 1998 SI 1998 No 3170)rsquo은 특별 시 행세칙에 해당한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EC 지침 9546EC를 이행하기 위 한 입법이듯이 1998년 정보통신상의 개인정보보호규칙은 EC 지침 9766EC5)

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도 각 회원국은 1998년 10월 24일까지 이행입법을 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EC 지침 9766EC의 이행책임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D T I)는 1998년 데 이터보호법의 시행이 연기되자 1999년 5월 1일부터 효력을 갖는 지침 9766EC의 직접판매관련 부분을 이행하는 규칙(Direct Marketing Regulations

직접판매규칙)의 도입을 결정했다 1998년 데이터보호법이 시행되면 1998년 정 보통신상의 개 인정보보호규칙도 발효해 직접판매 규칙을 대체하도록 되어있다

2 주요 내용

가 직접판매 목적으로 녹음된 메시지를 전하는 자동콜링시스템을 이용함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금지된다 또한 직접판매 목적으로 개인에게 자 동으로 팩스를 송신함은 금지된다

나 불요청 광고물의 송신을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Director General of Telecommunications) 이 관리하는 거절자 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불요청 광고를 팩스 송신함은 금지된다

다 직접판매 목적의 불요청 전화를 거부하는 의사를 수신인이 통보했거나

그러한 의사를 통신국장이 관리하는 거절자명부에 등재했음에도 그 회선에 직 접판매 목적으로 전화함은 금지된다

라 직접판매 목적으로 전화나 팩스를 이용하는 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 혹

104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5) Directive 9766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5 December 1997 concerning the processing of personal data and the protection of privacy in the telecommunications sector OJ [1998] L241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5

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회사에 소속된 경우에는 회사의 이름을 대 야하며 수신인이 요청하는 경우 송신인 개인의 주소 혹은 무료 전화번호를 제 공해야 한다

마 텔레마케터가 통화일로부터 28일 이전의 기간에 확인한 거절자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회선에의 직접판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 이 법 위반으로 손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모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사 이 규칙은 데이터등록관(정보보호관)이 등록 여부를 묻지 않고 1984년 (1998년) 데이터보호법에 규정된 집행 권한을 이용해 집행한다 통신국장이나 이해관계인의 요청 혹은 직권에 의해서 데이터등록관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데 이터등록관이 기능 수행과정에서 통신과 관련한 기술적 기타 지원을 요청하 는 경우 합리적 요청인 경우 통신국장은 이에 응해야 한다

XH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1 우리나라 법제도 개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가 주요 보호 대상인 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이 1994년 제정됐다 1998년 12월 전면 개정 된 lsquo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rsquo( 이하 정보통신망법 )은 개 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확충해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정보 수집 취급 이용 제공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의무를 규정하고 정보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강화하는 한 편 무단으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기타 다음과 같은 법률이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을 갖고 있다

bull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bull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bull 전기통신사업법 통신비밀보호법전자서명법 전자거래기본법 의료법 등

1 정보통신망법 중 정보보호 관련 규정

2000년 1월 1일부터 다음 규정이 시행된다

106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밥

(1) 적용대상전기통신사업법 상 전기통신사업자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

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의 제공을 매개하는 자

(2) 다른 법률과의 관계lsquo공공기관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rsquo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대해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개인정보보호원칙1) 개인정보의 수집 및 취급

①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②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요금정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 이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음 사항을 이용자에 게 고지하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약관에 명시해 야 한다

1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소속 bull 성명 및 전화번호 기타 연락처2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및 이용목적3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의 제공받는 자 제공목적 및 제

공할 정보의 내용4 이용자의 권리 및 그 행사방법5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수집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함에 있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 등을 강구해야 한다

2) 개인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①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지 또는 명시한 범위

를 초과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때에는 미리 당해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제공 받은 목적외의 용도로 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아니된 다

③ 개인정보의 수집목적 또는 제공받은 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당해 개인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용자의 개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7

인정보를 취급하는 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거나 취급했던 자는 작무상 알게 된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3) 이용자의 권리① 이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② 이용자는 자신의 개 인정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할 수 있으며오류가 있 는 경우에는 그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③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가 철회 열람 또는 정정 요구를 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④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이용자로부터 오류의 정정 요구를 받은 경우 에는 그 오류를 정정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아니된다

(4) 벌칙 및 과태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목적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 타

인에게 누설하거나 제공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타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의무고지의무 동의의 의무를 위반한 자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아니한 자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아니 한 자개인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이용한 자는 500만원 이하 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법은 정보주체에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정정권을 부여함으로 써 개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오 bull 남용가능성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정보주체 자신에 의한 통제모델을 채택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개 정법의 실효성은 무엇보다도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달 려 있다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3 개선방향

영국의 데 이터보호 관련 법령을 반추해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실효성 있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한 교훈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법개정과 아 울러 시행령을 통해 보다 상세한 행동원칙을 규정할 것이 요구된다

가 현행 개인정보 관련법상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 이외의 자로서 개별 법령의 적용대상이 아

닌 기업 등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등에 현행법의 적용을 확대하거나 민간 및 공공부문 컴퓨터 처리 및 수기 처리를 포괄하는 일반법 제정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감독 기구 설치 개인정보보호의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 각국이 얻은 결론은 개인정보보호의

성패는 효율적 감독기관에 달렸다는 것이다 감독기관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 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지원하며예방적 감시기능을 통해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 인정보보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개 인정보보호에 관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작성해 기술적 bull 관리적 정보를 제공함 과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신고 창구로 운영한다

다 개인정보이용약관에 대한 지침 마련 신용카드 발급이나 전자상거래시 개인정보의 유출에 동의하지 않고는 카드

발급이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질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륙 개 인정보사용동의에 관한 약관 지침을 마련한다

라 불요청 광고통신 거절 명부제 도입 직접판매업자 또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정기적으로 열람해 명부에 게재된 거

절자의 주소 혹은 전화팩스gt 전자우편 번호로는 광고성 정보를 보내지 못하 도록 한다

108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1998년 법령집 제29장 )

제부 총 칙제1조 기본 용어의 정의 제2조 민감한 개인정보 제3조 특수목적 제4조 정보 보호원칙제5조 법의 적용범위 제6조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2부 정보주체 등의 권리 제7조 개인정보에의 접근권 제8조 제7조의 보충규정 제9조 정보관리자가 신 용정보기관인 경우 제7조의 적용제10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처리를 금지할 권리 제11조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한 처리를 금지할 권 리 제12조 자동의사결정과 관련된 권리 제13조 일부 요건의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제14조 수정차단 삭제 파괴 제15조 관할과 절차

제3부 정보관리자에 의한 통보제16조 총칙 제17조 등록없는 처리의 금지 제18조 정보관리자의 통보 제19조 통보의 등록 제20조 변경 통보 의무 제21조 침해행위 제22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예비심사 제23조 정보보호감독관의 임명에 관한 규정을 만들 권리 제24

조 일부 정보를 공개할 정보관리자의 의무제25조 통보세칙의 제정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기능 제26조 수수료

제4부 면 제제27조 총칙 제28조 국가안전제29조 범죄와 과세 제30조 의료교육사회사 업 제31조 규제활동제32조 언론 문학 예술 제33조 연구역사 통계제34조 입법에 의해 공중에 제공되는 정보bull 제35조 법에 의해 강제되거나 소송 등과 관련되는 공개 제36조 가정 이용 목적 제37조 기타 면제 제38조 시행령에 의 해 추가적 면제를 인정할 권리 제39조 경과 규정

제5부 집 행제40조 강제통지 제41조 강제통지의 취소 제42조 심사요청제43조 정보요청 통지 제44조 특별정보요청통지 제45조 특수목적과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결정

제46조 특수목적 처리의 경우 강제의 제한 제47조 통지불이행 제48조 이의신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109

110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청권 제49조 이의 결정 제50조 출입조사권

제6부 잡 칙제51조 정보보호관의 일반의무 제52조 의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행동규 칙제53조 특수목적 처리와 관련한 정보보호관의 지원 제54조 국제협력제55

조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등 제56조 특정 기록의 생산에 관한 요구의 금지 제 57조 의료기록 관련 특정 계약조건의 회피 제58조 정보의 공개 제59조 정보 의 기밀성 제60조 형사소추와 형벌 제61조 이사 등의 책임 제62조 1974년 소 비자신용법의 개정

부 칙제63조 왕실에의 적용 제64조 전자적 기타 수단을 통한 통지 등의 전송제65

조 정보보호관에 의한 통지의 송달 제66조 스코틀랜드에서 아동에 의한 권리 의 행사 제67조 시행령시행세칙제68조 lsquo접근가능 기록rsquo의 의미제69조 lsquo의 료직rsquo의 의미 제70조 보충적 정의 제기조 용어 색인 제72조 법의 수정 제73

조 경과규정과 유보조항 제74조 사소한 부수적 개정과 개폐 취소 제75조 법 의 약칭과 발효 적용한도

부속서제1부속서 정보보호원칙 제2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건 일반 개인데이터 처 리 제3부속서 제1원칙 적용의 조견 민감한 개인데 이터 처리 제4부속서 제8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제5부속서 정보보호관과 정보보호심판소 제6부속 서 이의 신청 제7부속서 기타 예외 제8부속서 유예기간제9부속서 출입조사 권 제10부속서 제53조의 지원관련 세칙 제11부속서 교육 기록 제12부속서 접 근가능한 공공기록 제13부속서 2007년 10월 24일 이전에 효력을 갖는 법의 수 정 제14부속서 경과규정과 유보조항제15부속서 부수적 개정 제16부속서 개 폐와 취소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1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

독 일

공영방송 수신료 합헌 판결베 에 소재한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98년 12월 9일 독일의 공영방송 lsquo수신

료rsquo(라디오(기본료)청취료+TV시청료) 재원이 합법적이며 또한 이 수신료의 2를 lsquo주(州)미디어 관리청rsquo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 RW )주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고 있는 민영TV만을 시청하기 때문에 단지 TV 수상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는 공영방송의 수신료(월 2860마 르크)를 지불할 수 없다고 제소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재판에서 공영방송이 수 신료라는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 채널들의 유료TV화를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민영TV프로그램의 수신을 원하는 사람은 이의 수신을 위한 요금 을 지불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 제소자는 특히 독일의 민영방송 (라디오+TV)의 허가와 통제기구로 각 주마다 설치되어 있는 공영 독립기구인 전국 15개 lsquo주미디어 관리청들rsquo의 재원으로 수신료의 2를 사용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이들 기구들을 위한 재원은 세금에서 혹 은 방송국들이 이를 위해 지불하는 요금으로 조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공영방송의 재원은 독일 전국의 방송제도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lsquo방송국가조약rsquo에 의해 결정된 내용으로 이 법제정자들언 주(州)

들만이 공 bull 민영 2원 방송제도의 도입 등 방송제도에 대한 결정과 그들 제도 들의 재원조달의 방법과 액수의 책정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11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설명했다 또 공영방송재원인 수신료는 독일 방송정책의 목표인 lsquo정치적 의견 의 다양화rsquo를 가능하게 하고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를 성취할 수 있는 재원이며 따라서 민영TV들은 광고수입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lsquo시청률rsquo에 종속되는 오 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민영TV들을 통해 lsquo프로그램의 다양화rsquo가 달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독일연방행정법원은 또한 lsquo주미디어관리청들rsquo의 활동은 독일의 모든 시청자 들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수신료 2라는 재원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판결했다 〈KBS해외방송동향 99년 1월호gt

미 국

미국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들이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프라이 버시 명예훼손 저작권 등 언론관련 소송들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 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분쟁이 예상된다 언론의 자 유 프라이버시 명예훼손 광고 통신 인터넷 반독점 등 최근 미국 사법부에 소송이 제기된 사건과 그 판결사항을 Perkins Coie Internet Case Digestrsquo에 소 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정헌법 제ᅵ조bull 언론의 자유

Urofsky v Allen 167 F3d 191 1999 US App LEXIS 1937(4th Cir 21099) 사전 허가없이 주 당국의 컴퓨터를 이용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접근

하는 것을 금지한 버지니아주 법률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 주 항소법원은 주 법률이 전반적으로 시민의 표현(speech)의 자유를 규 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국의 고용인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표현 의 자유를 규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Beussink v Woodland R-IV School District 30 FSupp2d 11751998 USDist LEXIS 20449(EDMo 122898)

자신의 홈페이지와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교사와 교장에 대한 명예훼 손적 내용을 게재한 학생이 정학으로 인해 낙제한 후 졸업을 위해 해당 학년 에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예비적 금지명령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3

(preliminary injunction)을 승인 학교 규칙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두려움에 근 거해 학생을 훈육시키지 않은 이는 교장이었다고 보이며 교장와 미움이나 학 생의 표현 내용으로 인한 혼란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 수 용할 수 있는 변명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v Hilton 167 F3d 61 1999 US AppLEXIS 1105(1 st Cir 12799)

법원은 무고한 실제 아동에게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의 아동 합성 영상 등을 만든 것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1996년 아동포르노물 방지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포르노물 방지법에서의 아동 포르노물의 정의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포르노물을 포함하며 이는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Planned Parenthood of the ColumbiaWillamette Inc v American Coalition of Ufe Activists(DC Ore 2299)

연방대배심(federal jury)은 낙태를 고려하고 있거나 낙태 행위에 동정적인 개인들의 성명과 주소 등 신상 정보와 반낙태 내용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 lsquoThe Nuremberg Filesrsquo는 lsquo실제적 위협rsquo을 구성하므로 수정헌법 제1조에서 규정 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을 수 없다고 평결했다

이전의 사건[23 F Supp2d 1182 1998 US Dist LEXIS 16530(DC Ore

101498] 에서 법원은 즉결 재판에 대한 피고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비록 피 고가 인지하고 있고 반낙태 운동을 둘러싼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하 더라도 피고의 웹사이트는 명확한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http wwwnytimescomlibrarytech9902biztecharticles03abortionhtml

ACLU v Reno No 98-CV-5591(EDPa 2199)ACLU은 일명 lsquo제2의 통신품위법rsquo이라고 불리며 소수자에게 해로운 온라인 자

료를 배포하는 것을 처벌하는 아동은라인 보호법(C0PA )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 다 이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인정됐다 법원은 엄밀한 심의를 거쳐 아동 온 라인 보호법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이며 이는 성인들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 에 대한 부담을 지우게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즉 신용카드나 성인 증명 요구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경제적 활동 저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비록 정부가 미성년자(minors) 보호에 심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11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하고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약간의 손질이나 최소한의 규제 수단도 취하지 않 았다bull 즉 미성년자들은 합법적으로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도 있으며 외국의 웹

사이트를 경유하거나 무료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98년 11월 20일 법원은 임시적 제한 명령을 인정했다 법원은 원 고가 아동은라인 보호법은 기술적 또는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 올 수 있 을 것이라고 평결했다

h ttp wwwacluorgfeaturesfl01698ahtml

Kathleen R v Livermore No V-014266-4(Cal Super Ct Alameda Cty 102198)

공공도서관에서 12세 남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물을 다운받은 것에 대해 공공도서관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 제230조에서 규정한 lsquo정보제공자rsquo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는 판결 법원은 이 사건은 소송원인 무효로 이의 제기를 철회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99년 1월 14일 재심소송도 철회됐다

http wwwtechlawjoumalcomcourtskathleenr80528comhtm

Dreamscape Online LLC et al v Vacco(NDNY filed 112498)인터넷사업자(ISP )는 뉴욕검찰총장에 의해 자신의 장비가 압수되자 뉴스그

룹 대화방 웹사이트와 인터넷상의 메시지와 영상을 검열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인지를 명확히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뉴욕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에 따라 포르노물 접속을 위해 사용된 장비는 압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wwwdreamscapecompressvaccoacthtml

프라이버시

Aware Woman Center for Choice v Compuserv 원고는 99년 2월 반낙태운동가들이 집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 인 정보를

온라인 자동차기록을 통해 알아내어 산부인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괴롭히고 방 해한 것은 1994년 연방 운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정보제공 업자(ISP)들은 연방통신법 제230조의 lsquo안전항(safe harbor)rsquo조항으로 인해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 abcnewsgocomsectionstechCNETcnet_abortion990106htm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5

Putnam Pit v City of Cookeville 23 FSupp2d 822 1998 US Dist LEXIS 16531 97-CV-108(MDTenn 102797)

매버릭 대안신문(maverick alternative newspaper) 발행인은 지방 시당국의 컴퓨터 쿠키 파일(cookie files)을 획득하기 위한 소송과 수정헌법 제1조를 근 거로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발행인의 웹사이트를 링크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 했다 이러한 두가지 소송에 대해 법원은 시당국의 입장을 인정하며 기자는 공

중에 의해 공유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권리는 없으며 시 당국의 웹사이트는 비공개자료실(non-public forum)이기 때문에 시당국의 거절은 합당하다는 판결 을 내렸다

http wwwputnampitcomcivilsuithtm

Phillip Services Corp v Weslink Ontario Court(General Division)(62498)

캐나다 법원은 야후 메시지 게시판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 신원을 밝히 라는 명령을 내렸다 원고는 아메리카 온라인(A0L) 컴퓨서브(CompuServe)

등 인터넷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법정명령을 획득했다 문제의 사람들은 필립(Phillip)사와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으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온라인 정 보사업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http wwwefccapagesmediaspectatorl7jul98ahtm

Internet America Inc v Massey No96-10955C(Tex Dallas County Dist Ct 101496)

텍사스주 지방법원은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개인과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위 협 프라이버시 위반 등 계속되는 피해를 받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보호하 기 위한 임시적 제한 명령을 발했다

http wwwimlseducybercasesmasseylhtm

Smyth v The Pillsbury Co 914 FSupp97(EDPa1996)비록 회사가 전자우편(e-mail)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lsquo비밀rsquo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에서 상사와의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때 프라이버시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판결

명예훼손

11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Lunney v Prodigy Services Co 683 NYS2d 557 1998 NY AppDiv LEXIS 14047(NYAppbdquo 2d Div122898)

제3자에 의해 모욕적인 내용의 전자우편이 보이스카웃 지도자에게 보내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사업자(prodigy)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판결 뉴욕항소법원은 프로디지는 전화사업자 성격을 지닌다며 프로디 지는 명예훼손적인 내용의 전파에 있어서 편집 등의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 에 발행인(Publisher)으로 생각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프로디지는 실질 적 악의(actual malice)의 경우만 책임이 부여되는 즉 전화회사가 지닌 면책특 권에 의해 보호된다고 판결했다

http legalwebaolcomdecisionsdldefamlunnevhtml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v Anderson(WD Wash 698)IEG ( Internet Entertainment Group) 는 파밀라 앤더슨 (Pamela Lee

Andersen)이 그녀의 전 남편의 성행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 게재와 관련한 분 쟁에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측은 IEG의 배급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IEG는 이후 어떠한 간섭을 차 단할 수 있고 비디오 시장의 권리를 자유로이 가질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주는 법원의 명령을 원했다

98년 6월 16일 법원은 원고의 임시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원고는 이 사 건을 피고의 전 남자친구 브레트 마이클스(Bret Michaels)가 거주하는 로스엔 젤레스 연방법원에 사건 이송신청을 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다 그는 IEG를 상 대로 이와 유사한 비디오테이프 유통을 금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 로부터 임시금지명령을 승인 받은 바 있다

http wwwseattletimescomnewslocalhtml98pom_061798html

Merrill v McClatch Newspapers Inc No 1 97cv341-c(WDNC 798)노스 캐롤라이나 아티스트이며 정치후보자인 원고는 피고가 운영하는 온라

인 뉴스사이트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http wwwgay-discriminationcominfohtml

Zeran v America Online 129 F3d 327(4th Cir 111297) affirming 958 F Supp1124(ED Vabdquo 32197)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7

가입자가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책임이 없다는 판결 원고는 오클라호마시 폭탄사고를 찬양하는 자료를 출판했 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가입자에 대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이같은 내용이 게재되는 것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항소법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lsquo정보제공자의 책임(distributer liability)rsquo을 면제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c)(1)에 해당된다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항소 법원은 정보제공자에 대한 이러한 책임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자료를 검열하 는 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통신품위법의 주요 목적의 일부를 상 실시킬 수 있다고 판결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지 적절하지 않은 자료 를 고지하는 책임이 주어진다면 이는 전통적인 인쇄물 발행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힘든 심의와 판단의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며 이는 의회의 법률제 정 취지와는 다르다고 판결했다 98년 6월 22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사건이송명 령에 대한 청원을 기각했다

http wwwfindlawcomcasecodecourts4thhtml

Blumenthal v Drudge 992 FSupp44(DC 42298)아메리카 온라인(AOL)과 계약을 맺은 칼럼니스트가 명예훼손적인 글을 게

재한 것과 관련 아메리카온라인은 정보제공자로서의 책 임으로부터 보호된다

원고는 명예훼손을 저지른 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메리카 온라인은 단순히 공표의 수단만을 제공한 수동적인 제공자가 아니며 편집과 통제를 수행하는 정보제공자로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Zeran v America Online사건에서와 같이 통신품위법에서의 lsquo안전항조항rsquo은 인 터넷 서비스제공자에 대해 보통법과 같은 명예훼손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http bull wwwlixcomLJXfilesdrudgedrudgesuithtml

광 고

Larmark Inc v USWeb Corp(Superior Ct Los Angeles filed 698) 온라인으로 보석을 판매하고자 하는 회사가 제때에 웹사이트 구축을 끝마치

지 못한 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웹사이트 개발 능력에 대한 피고회사의 은라인 광고는 사실과 같지 않고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1400 만달러의 손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http wwwinternetnewscomIAR1998061101-lawsuithtml

Sun Microsystems Inc v Microsoft Corp 21 F Supp2d 1109 49 USPQ2d (BNA) 1245(111798)

자바(Java) 소프트웨어의 생산자이며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원고(선 마 이크로시스템스)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상대로 부당 광고 상표 권 침해 불공정 경쟁 계약 위반 및 경제적 이익을 방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피고의 신제품 Internet Explore 4 브라우저는 모든 컴퓨터 운영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라이선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사가 요구한 유예적 금지명령을 승인 마이크로소프는사가 90일 내에 선사의 자바 호환 테 스트 통과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지 않은 채 선사의 부호(code)를 사용하는 것은 라 이선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선사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전의 판례 lt999 FSupp1301 46 USPQ2d(BNA) 153KND Cal

32498)〉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40은 자바 승인 제품(Compliant)이라 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고 모든 브라우저 제품의 형식에서 lsquoJAVA 호환rsquo이란 마 크를 즉시 제거할 것을 명했다

지방법원(US District)판사 화이트(Whyte)는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Java에 대한 계속되는 법적 논쟁에 대해 해결을 촉구했다 화이트 판사는 아무 런 해결책 없이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무기한으로 법적인 싸움을 계속하 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http javasuncomlawsuit111798rulingtxt

http homedtinetbdpcjavahtm

Barnes amp Noble Inc v Amazoncom Inc 97 Civ 3466(JGK) (SDNY filed 51297)

서점 카탈로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Barnes amp Nobles사는 인터넷 으로 서적 검색과 판매를 하는 아마존사를 상대로 Amazoncom이 사용하는 lsquo세 계 최대의 북스토어rsquo라는 슬로건은 잘못된 광고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원 고사는 피고사가 사용하는 lsquo북스토어rsquo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무런 이유없이 종결됐다

11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통신bull 텔레커뮤니케이션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19

US West Communications Inc v WorldCom Tech Inc 1998 US Dist LEXIS 20086(D Ore 12998)

지방법원은 상호연결 협정(interconnection)을 재심 인터넷 사업자(ISP )를 통해 전화(calls)를 하는 것은 통신(telecommunication)행위이며 따라서 1996년 텔레 커뮤니케이션법의 lsquo상호보상 (reciprocal compensation)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회와 FCC의 정책 결정을 수용했다

Inc 1998 US Dist LEXIS

이름과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 문제

Sampson Industries Inc v Amega Industries18575(NDTex 111798)

원고측은 피고측의 웹사이트에 대해 원고사의 원고의 웹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고객이나 잠재 고객을 피고사의 웹사이트로 잘못 인도할 수 있다며 이는 연방 불공정 경쟁 사업상의 불법적인 방해 행위 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피고측의 재판지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Futuredontics Inc v Applied Anagramic Inc 1998 WL 417413(9th Cir 72398) 제9순회법원은 피고사가 원고사의 웹사이트에 프레임된 링크 사용을 제지하

기 위한 지방법원의 임시금지명령의 기각 결정을 확정했다 피고측은 원고측의 연결서비스(referral service)의 결과에 대해 피고측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으며 프레임된 링크는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피고측은 명백한 사업상의 손해와 연관되지 않았으며 원고측은 명백하고 확실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법원은 피고의 기각 철회 신청과 양측이 주장하는 이전의 판례를 수용하지 않았다 [1998 US Dist LEX IS 2265(CD Cal 13098)] 원 고측은 프레밍(framing)이 이차적 창작물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Mirage Editions Inc v Albuquerque ART Co 856 F2d 1341 (9th Cir 1988)

사건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피고측은 저작권이 보호된 작품의 어떠한 부분도 구체화되거나 영구적인 형태는 아니므로 어떠한 이차적 저작물도 프레밍에 의 해 창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Louis Galoob Toys Inc v

Nintendo of America Inc 964 F 2d 965(9th Gir1992) 사건에 의존하고 있다

법원은 이전의 어떠한 판례도 따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재

120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판이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으며 Washington Post v TotalNEWS Inc 사건 이 해결되면 이 사건도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

Beverly v Network Solutions Inc 49 USPQ2d (BNA) 15671998 US Dist LEXIS 20453(NDCal 123098)

원고가 등록한 lsquowhoswhointheworldcomrsquo이란 도메인 이름으로 제기된 논쟁에 서 지방법원은 NSI의 지적재산권 논쟁 해결 정책은 셔먼법(Sherman Act) 제1

조의 시민 공모(civil conspiracy)조항에 해당되지도 않고 계약의 고의적인 간 섭이나 유망한 사업관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 지방법원은 피고의 즉결심 (summary judgment)을 받아들이며 원고는 자신의 주장이나 주장에 대한 어떠 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앞서 지방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반독점 주장에 근거한 이와의 는 쟁 해결 정책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비록 정부기관은 아니지만 NSI는 정부와 정부조치를 수행하는 NSF와의 상호협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 므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1998 US Dist LEXIS

8888(ND CaL 61598)]

대법원 성행위 광고게재자 성명 보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스윙어(swinger) 잡지의 발행인에 대해 성행위에 참여함

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성명과 연령을 기록해 두라는 정부 의 요구를 허용했다

판사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십수종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윙어 잡지를 출판

배포하고 있는 Connection Distributing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회사는 1994

년 의회가 제정한 아동 포르노물 방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

이 법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필름 비디오테이프 또는 잡지 등을 제작하는 자는 그러한 일에 참여한 사람의 성명과 생년월일에 대한 기록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록들은 보통 제작자의 사업장내에 보관되 어야 하며 법무부에서 검열을 할 수 있다 모든 출판물들은 반드시 이러한 기 록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두어야 한다

1995년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출판물들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1

개인과 커플들이 광고를 게재하고 이에 응답함으로써 성적인 행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출판물 대부분의 광고는 광고를 게재한 사람의 사진아 담겨있다 어떤 사진의 경우는 성적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잡지에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러한 광고에 응답할 수 있는데 이 잡지 는 매 응답건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오하이오주 연방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이 법률이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 하는 언론자유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대부분의 광고주 들이 30-50세의 성인들이라며 기록을 보관하라는 요구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인 착취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목적을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출판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성적인 사진누드 또는 메시지들이 여 러 수단을 통해 나이를 증명하기를 원하지 않은 가입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 말했다

대법원 항소에서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이 법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ldquo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가 억압되고 있다rdquo고 주장했다

ldquo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모델이 아닌 실제 인물의 사진을 출판하고 비 용을 지불하지 않고 단지 색다른 생활방식에 참여하고자 신청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rdquo고 대법원은 판결했다

Connection Distributing사는 lsquolsquo그들은 노출을 꺼리는 보통의 시민들이기 때문 에 그들의 사진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자료보관 요구가 출판사나 익명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참 여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99426)

몰래카메라 이용한 방송 소송제기캘리포니아 최고법원은 방송사 기자가 회사내 잠입해 몰래 녹음 취재한 행

위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항소법원은 ABC방송 기자가 회사근로자로 위장하여 사이킥 핫라인 (psychic hotline)사의 직원 마크 센더스(Mark Sanders)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것과 관련해 내려진 12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 지급 평결을 뒤짚었다 주 항소법원은 비밀녹음은 그의 대화가 회사내 공개된 지역 에서 행해졌고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고법원은 회사동료와의 개인적인 대화는 비밀스레 녹음되거나 다

122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사람들에게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항소법원(appellate court) 이 다른 사항들을 고려해 야 한다며 샌더스의 손해배상금 반환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캐스린 마이클 베르디가(Kathryn M ickle Werdegar) 판사는 방송사는 뉴스 취재를 위해 필요했음을 증명한다면 비밀 녹음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끼라 고 말했다 또한 만일 회사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녹음행위는 항변하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스타시 -레쉬트(S tacy Lescht)기자는 회사의 모집광고(want ad)를 보증하며 샌더스를 비디오 화면에 담았다

스타시 레쉬트는 몰래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며 파디션으로 구분된 개인 작업실에서 샌더스와 두번의 대화를 가졌고 인터뷰 내용아 담긴 영상 테이프 가 6초간 ABC뉴스의 lsquo프라임타임 라이브rsquo를 통해 방영됐다

ABC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CNNcom 99625)

수형자의 포르노잡지 반입 금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수형자들이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 성적

으로 노골적 인 출판물 반입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http wwwfoxnewscomis_indexsmlcontent= newsnational0624d_rt_0

624_75sml

E-메일 통한 음란물 배포 금지 합헌미국연방 대법원은 4월 19일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음란한 내용을 유포시키

는 행위를 금지한 연방 법률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자유에 위배되지 않는다 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공공관리들에게 저속한 용 어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lsquoannoycomrsquo 웹사이트를 개발한 아폴로 미디어사가 ldquo지난 96년에 제정된 통신품위법의 일부 조항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위헌rdquo 이 라고 주장하며 상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제의 법조항은 ldquo다른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학대 위협 공격할 의도 를 갖고 외설적이거나 선정적 추잡한 또는 점잖지 못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연방지방법원은 그러나 ldquo오직 음란한 내용물만이 헌법상의 보호를 받지 못 한다rdquo는 주석을 달아 문제의 법조항이 합헌이라고 판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3

이같은 해석을 확인했다〈문화일보 99^20〉http wwwwashingtonpostcomwp-srvnatongtermsupcourtstoriescourt04

2099htm

미대법원 lsquo영장집행 때 언론대동은 위헌rsquo 판결미국 대법원은 5월 24일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ᅵ 수색영장을 집행할 때

언론매체를 대동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월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경찰이 지난 92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사 는 한 폭력행위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를 대동한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ldquo경찰이 영장집행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를 대동한 것 은 부당한 수색 bull 압류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위반한 것rdquo 이라면서 당시 경찰 은 미국 헌법 4조에 규정된 가택소유자의 사생활 보호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 했다

그는 또 ldquo경찰이 가택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것은 미디어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rdquo면서 ldquo경찰이 그 이유로 내세운 범죄추방과 법집행 활 동에 대한 정확한 보도 경찰력 남용의 최소화 노력은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불 충분하다rdquo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90년대 이후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나 방송기자들을 대동 취재를 허용한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유권해석이다

당시 혐의자였던 도미나크 월슨 부부는 경찰을 상대로 영장집행과정에 기자 를 동원한데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당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보냈으나 사진을 게재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 99525gt

2000년부터 전파사용료 징수 계획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도 예산계획안에 상업TV방송국들이 총 2억달러의

공공전파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동안의 TV 전파 무료사용을 끝내고 연방통신위원 회에 2000년 9월 30일부터 전파료 징수를 시작하게 되어 있어 방송국들의 거 센 반대에 부닥칠 것이 확실시 된다

의회 공화당의원들은 전파료 징수안에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공공

이익단체들은 그러한 계획이 진작부터 실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통신분과 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빌리 타우진의 한 대변인은 ldquo그런 일

12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rdquo 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 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마당에 전파료징수는 ldquo공중파 방송을 죽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rdquo 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lsquo매체접근 프로젝트(Media Access

Project)rsquo의 앤드루 슈워츠맨 회장은 공공의 전파 사용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 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회가 방송사들에게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 기 간동안 추가 채널을 무료로 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거둬들인 돈은 틀린턴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여기에는 거리에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한다든가 법무 성과 인디언문제국의 갖가지 프로그램 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료 징수는 아날로그 전파에만 적용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전 환하고 이미 아날로그 전화를 반납한 방송사들은 징수가 면제될 것이다 그러

나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수상기가 아직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고 그마저 대부분 대당 7000달러를 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는 수년이 걸 릴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광고공사 해외광고정보 1999222 제51호〉

미국 법정 TV 중계 허용미국 3개주를 제외한 47개 주에서는 앞으로 법정에서의 텔레비전 중계를 허

용할 것으로 보인다 99년 3월 25일 Court TV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법정 촬 영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하원과 상원에 제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미 상정이 되었던 이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었다 그동 안 Court TV와 다른 매체들이 활발하게 이를 위해 로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 졌다

미 하원 의원인 Steven Chabot Schumer 등은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색을 표명했던 판사들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 은 판사의 재량하에 자유로이 법정안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인 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습 목소리 변조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전의 0 J심슨 사건처럼 법 정을 매체의 서커스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변호사의 태도라든가 잘못된 여론재판의 가능성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25

더 많다고 주장한다 즉 일반국민들은 법정에 대해서 투명한 신뢰와 확신을 더욱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국민들은 재판이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가 지며 일단 이것이 시행되고 나면 우려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 ttp wwwdsdcokrusa199903usl999032604htm

음린물 차 단 법안 S 토

어린이들을 컴퓨터 음물로부터 차단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안에 대해 법원 에서 실시를 계속 보류시키라는 예비명령이 나옴으로써 법안에 대한 전체적인 유용성 검토가 가능해 졌다고 USA Today지가 99년 2월 1일 보도했다

연방법원의 로웰 A 리드판사는 명령을 발하면서 어린이 보호법안은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기소되지 않게 하는 예비명령도 발표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7명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중인데 대변인 인 에밀리 위트필드씨는 lsquo우리 고객들의 확실한 우려를 이 시점에서 판사들이 깨달은 점은 짜릿한 일이다rsquo라고 했다

그 법안은 의회에서 두번째로 마련된 인터넷 음란 사이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안인데 접속자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접속시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함으 로써 온라인상의 해로운 정보들을 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위반자는 6개월 구금이나 하루 1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대법원은 폐기된 바 있는 96년의 통신법과는 달리 이 법안은 상업적 웹사이 트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리드 판사는 98년 11월 이 법안의 잠정적 집행중단을 명한 바 있다 리드 판사 주재로 행해진 6일간의 공청회에서 법무부는 이 법안 이 어린이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lsquo갈색 종이 포장지rsqu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음란물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을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값싸 고 쉬우며 음란물 사이트 사업자의 사업도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시민 자유연합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하는 헌법의 제1수정조항을 침해하며 동성애자 에이즈 운동가 산부인과 관련 정보를 배포하는 의사들을 부당하게 기소하는데 이용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 다 또한 음란물 관련 사이트에 검문소 역할의 장치(프로그램)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사업자들을 파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12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자신의 사업일부를 컴퓨터 상에서 하는 한 등성애 관련물 서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리드 판사의 결정을 환영했다

http wwwdsdcokrusa199902usl999020201htm

저작권법 개정1998년 10월 개정된 미국 저작권법(Public Law 105-304(981028) HR2281)

은 정보사회에서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정 범 위도 광범위할뿐만 아니라 개정 작업에 직 bull 간접적으로 참여한 관련자들만 해 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만큼 이 법이 가지는 영향은 크다 이번 개정 법은 이른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반영되어 있다 이 법은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은 1996년 체결된 W IP0저작권 조약과 실 연 bull 음반조약을 국내에 시행하는 법률(W IP0

Copyright and Performances and Phonograms Treaties Implementation

Liability Limitation Act)로서 컴퓨터의 유지 보수와 관련한 저작권법의 일부 개정을 담고 있고 제4편은 저작권법 등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제5편은 선박디자인의 보호에 관한 법률(Vessel Hull Design

Protection Act) 이다

스웨덴

개인 정보기록법 제정스웨덴은 1998년 10월 24일자로 컴퓨터상에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법률인 개

인정보기록법 (Swedish Personnal Register Law) 이 발효됐다 이 법은 인터넷상 에서 유명인사에 대한 비난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목록의 공표나 유럽지역을 벗 어나 전자우편을 보내는 행위 등 개인에 대한 정보 공표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 법의 제정목적은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lsquo개인정보의 처리rsquo를 수집등록조직 저장 변경 검색

전송 공표gt 대조bull 차단 삭제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 나 이 법은 컴퓨터를 사용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된 개인정보에만 적용 된다 즉 개인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되어 검색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컴퓨터에 적용된다

lsquo개인정보rsquo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에 관한 모든 종류의

각국와 언론법제 단신 127

정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한 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뤄진 개인적인 기록이나 신문 서 적 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표된 기록 언론인작가 예술가들이 이용하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단지 특정적이고 합리적인 목적에만 다루어져야 한다 수집된 정 보는 단지 수집하려는 목적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 개인정보는 수정 또는 최 신의 자료로 수정되어야 하며 수집 목적의 필요보다 더 오래 보관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의 허가 또는 합리화적 이용에만 다루어 져야 한다

인종 또는 민족 출신종교적 bull 정치적 의견 노동조합 조합원 건강 또는 성 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는 개인정보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한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견해와 연결된 협회는 회원에 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연구 목적을 다룰 수 있고 그러한 정보는 연구자들의 허가를 통해 다루어지거나 공 표되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허가없이는 유럽지역을 벗어난 지역에 전송되어서는 안된다

이 법은 특별한 정부기관 즉 데이타 보호청(Data Inspection Agency)에 의 해 통제되며 이 법을 위반하면 손해 정도에 따라 벌금 또는 2년이하의 징역형 의 처벌을 받는다

이 법률을 문어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의 행위는 불법이다

bull 수신자의 사전 허가 없이 유럽이외지역의 수신자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는 것

bull 모든 인터넷상의 토론장(신문이 운영하는 것은 제외한다 신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된다)에서 당사자의 허가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정보 가 언급되는 것

bull 각 개인의 사전 허가 없이 과학논문에 수록된 참고목록을 인터넷상에 공표 하는 것

bull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 저명인사를 비판하는 것 예를 들면 정치가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비판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법은 스웨덴 헌법에 잘 부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ldquo국가는 서로간 특히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

12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해야 한다rdquo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은 커뮤니케이션권(rights to com-

municate)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 어서 입법자들은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법은 또한 작가 언론인 예술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직업에만 국한되는 것미 아닌 모든 국민 에 대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 법에 대해 종교선동에 관한 법률이나 명예훼손법 등에서 더 자세히 다루 고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

이전의 데이터법 또한 인터넷의 대부분을 불법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 을 일관성없이 적용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온라인 토론장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가 컴퓨터를 이용 해 책을 쓰는 것이 금지됐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정부에 항소해 이러한 결정 이 철회됐다 그러나 개정법은 정부에 항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법조문을 따라야 하는 법원의 판결에 의존해야 된다 지방 정부는 그들의 회의 기록을 인터넷에 공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데이터보호청은 이 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데이터검열관들 은 제한된 시간과 인터넷상에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과 같은 논쟁의 여 지가 없는 정보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 법을 통과시킨 이유에 대해 입법자들은 유럽의 회의 명령(EC directive)을 수행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유럽의회의 명령은 개인정보의 공표에 적용되지 않고 개 인정보의 체계화된 수집에 적용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체계화된 수집 또한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과학논문 참고목록에 수록된 개별저자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과학논문에서의 참고리스트는 명백하게 체 계화된 수집 이고 불법적 일 수 있다

이러한 비평 때문에 정부는 데이터보호청에 지방정부의 공문서 공개행위가 예외로 인정될 수 있는지 조사를 의뢰했다

스웨덴은 컴퓨터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법률을 가진 최초의 유럽국가 중 하나이다 1973년 스웨덴 의회는 최초로 이러한 법안을마련했다 이 법의 초안은 개인정보의 모든 데이터베 이스는 lsquo데이터보호청rsquo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 인종이나 민족적 출신 질병이나 성적인 행위와 같 은 민감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특별한 상황하에서만 공개가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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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w w dsvsuse〜jpalmesocietypersonal-register-lawhtml

영 국

정보자유법 초안 공개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정보자유법 초안을 공개하면서 lsquo열린정부의 시

대rsquo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고 99년 5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까지 부인되던 정부부처 경찰학교gt 지역의회 보건의료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는 정보접근을 제한하는 21개의 예외조항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

7월 12일까지 의견수렴 예정인 이 법안은 국가안보 국제협약개인 및 공중 의 안전 상업적 이해 및 법집행 등과 관련해 21개의 예외조항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을 기초하면서 일반 시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와 개인 의 사생활보호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등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 룰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법원과 판무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스트로 장관은 이 법안이 영국시민들아 정책결정과정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국 헌정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 며 공공부문에서의 정보공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변화가 필요하며 이 러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협회 대변인은 범죄예방 및 색출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과의 상호신뢰를 기초로 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한편 이 러한 상호 신뢰는 비밀 유지가 전제될 때 가능하며 의회의 토론과정에서 이러 한 운영적 측면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주주의 개혁운동의 지도자 팜 기디(Pam Giddy)는 시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초안에 대해 실망했음을 밝혔다

h ttp wwwdsdcokruk1999199905ukl999052501htm

일 본

소설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130 각국의 언론법제 단산

일본 도쿄지방고등법원은 99년 3월 8일 ldquo소설 모델에게도 명예와 프라이버 시가 있다rdquo며 고교시절 동창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 다카하시 오사무에 게 주인공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다카하시는 lsquo이름도 없 는 길을rsquo 이라는 제목의 소설에서 사법시험 낙방과 도전을 계속했던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렸는데 주인공의 동생이 숨진 형이 소설 모델이 되는 바람에 명 예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다며 위자료와 출판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http ilbonnetMarch_news311html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柳美里)는 99년 6월 22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델인 여성이 lsquo프라이버시 침해rsquo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도쿄지방법원은 판결에서 ldquo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독자가 모 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씌어진 내용이 사실인지 허구인지가 확실하게 구 별할 수 없을 때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rdquo고 판시했다 법 원은 유씨가 출판사에 130만엔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 판과 영화화 등을 모두 금지했다

문제가 된 소설은 94년 유씨가 월간지 신초(新潮)에 발표한 lsquo돌위에서 헤엄 치는 물고기rsquo이다 일본에서 소설이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서 출판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일보 99623gt

법원 소년범죄 실명보도에 2200만엔 배상명령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98년 1월 유치원 아동 3명이 사상(死傷)된 토

오리마(자전거나 차를 탄 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사건에서 살인죄 등으로 당시 19세인 남성 피고가 월간지(新潮)에서 실명과 사진을 게 재 공표한 것은 소년법에 위반되는 인권침해라고 발행처인 신조사에게 2200만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판결에서 오사카지방재판소의 lsquo 미시로가와rsquo 재판 장은 6월 9일 lsquo공표에 공익상의 필요성은 없고 매우 악질적인 불법행위rsquo라고 동사측에 250만엔의 지불을 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월 10일 보도했다

쌍방의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판결은 소년범죄에서의 실명보도를 금한 lsquo소년 법 61조rsquo를 둘러싸고 매스컴에 손해배상을 명한 첫 판결이라고 한다

신조사측은 당일 바로 공소를 했다 미시로가와 재판장은 동법 61조의 취지 에 대해서 lsquo소년의 보호와 갱생에 우월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강하게 보장하는 것이지만 게재가 예외가 없는 불법은 아니다rsquo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lsquo남성피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새로운 피해를 방지하는 사회방위상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특별한 공익상의 필요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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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rsquo라고 판단했다

동사가 과거에도 소년범죄에서 얼굴 사진을 잡지에 게재해 법무국으로부터 재발방지의 권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고 ldquo강한 반발이나 비난을 예 상할 수도 있었는데 굳아 게재한 점은 매우 악질적이다rdquo라고 진술했다

http wwwdsdcokrjapan1999199906jpl999061004htm

프랑스

프랑스 개정 방송법안 발표프랑스 문화부 방관 카트린 트로트만(Catherine Trautmann)은 99년 4월 21

일 확정된 개정 방송법안의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98년 이미 상정된 바 있는 이 방송법안은 초안의 발표후 방송계는 물론 정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검토 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활성화를 근간으로 하는 이 법안이 첫선을 보 인 것은 98년 1월 28일로 이 초안은 방송인들은 물론 각 당의 정치인들로부터 도 호된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공영 방송계와 민영 방송계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법안은 프랑스 방송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lsquo1986년 방송법rsquo을 부분 개정한 법안이다 프랑 스 문화부 장관이 지난 4월 21일자로 발표한 이번 개정 법안의 내용은 초안의 야심을 한껏 줄인 것이다 가결이 되는 경우 1986년 법의 일곱번째 개정법이 된다

공영방송 - 조직 통합과 광고시간 축소새 법안은 공영 방송계의 새로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France 2와 France

3 La Cinquieme la SEPT-Arte RFO등 기존 공영방송사를 통합해 다섯 개의 자회사를 지닌 그룹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통합된 공영방송사의 회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년 임기로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며 자회사들 의 사장은 회장 권한으로 임명하게 된다

공영 방송사의 통합은 일관된 방송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번복되는 의사결정 이나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제안이다 다시말 해 각 사업체들의 독립성을 인정 자립성을 키우되 이들을 하나로 엮는 연계 구조를 설립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기해 보자는 것이다

통합후에도 공영방송사의 예산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투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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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어 통합 방송사의 명의로 지급된다 단 이제까지와 다른 점은 이 예산 이 다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즉 예산과 결산 집행이 일년 단위로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라 3년이라는 장기 재정으로 경영되는 것이다 이는 공영방송이 보다 안정된 체계로 장기적인 안목의 사업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 라고 할 수 있다

광고수입의 절감은 이번 법안의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항이다

초안에서 시간당 5분으로 제한한 광고시간이 마지막 발표에서 8분까지 늘어 난 것은 이 때문이다 광고수익의 절감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원의 부족은 수신 료의 인상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초안에서 약속한 바 있는 수신료면제액 (극빈자 노약자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는 수신료가 면제된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실제 상황을 고려해 차차 시간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열두개 조항을 통해 민영 방송계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권한을 엄 격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로써 CSA(Conseil superieur de lrsquoaudiovisuel)로 명명 되는 프랑스 방송위원회는 민영방송의 방송활동특히 보도 방송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독립성 준수 여부를 감독규제할 강력한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 그 러나 이번 법안은 방송위원회가 보유하던 평소의 규제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 다는 점에서 기존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민방 의 보도 방송이 방송사나 주주의 이익에 관계하지 않고 철저히 독립성을 유지 하도록 통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민영 방송사들의 공정한 방송활동과 관련해 몇몇 사회당 정치인들은 lsquolsquo공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들에게는 민영 방송의 주식 매입을 금지해야 한 다rdquo며 Vivendi Bouygues Suez-Lyonnaise des eaux가 민방의 주주가 될 수 없 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극단적인 처방대신방송위원 회로 하여금 종합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사에 자본을 대고 있는 모든 주주 사업체들에게 lsquo지난 일년동안 그들이 관계한 공공사업에 대한 보고서 일체rsquo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방에 자본을 소유한 사업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방송사업의 허가를 내주기 이전에 일련의 서류를 통해 후보업체들의 시장 진입 상황을 판단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업체 간의 균등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사업 허가와 관련 이번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항 또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법안에 의하면 방송사업 후보자는 사업계획서와 자본 상황 등 기존의 서식외에도 지역 프로그램 제작 에의 기여 경력서와 보도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을 보장할 각종 장비 및 아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3

이디어의 제안을 첨가해야 한다 방송활동에 대한 이같은 원칙은 방송위원회가 민영방송사와 계약하는 방송 의무 요강서를 통해 명시된다 방송위원회는 자체 적 감시외에도 공식 사회 단체나 편집자 단체 공식 중개인 등을 이용해 이 내

용의 준수 여부를 통제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방송사업의 허가 및 재허 가의 투명성을 강조하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이를 위해 주파수 분배를 공개 심 사하는 한편 사업자 후보 등록 공고 및 사업자 결정 통보를 매번 지면을 통해 공표할 의무를 지닌다

방송위 프로그램 내용 규제이번 법안은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방송법을 조화시키기를 제안하

고 있다 이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방송활동을 벌이는 사업자 중 프랑스 사 업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원칙을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어 기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벌칙이 부과된다

새 법안에 의하면 방송위원회는 위성과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 내용 을 규제할 권한을 지니게 된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이제까지 허가제로 이루어 지던 케이블 사업자의 방송허가를 대폭 간소화하게 된다

〈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6호 통권85호gt

프랑스 경쟁위원회 C a n a l+ 제소98년 12월 28일 프랑스 경쟁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Canal+에 1000만 프

랑(약 2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위원회는 판결에서 Canal+가 프랑스 영상시장에서 영화의 TV판권에 대해 유료TV시장에서 그들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했다고 판결했다

1997년 9월 위성TV(TPS)와 위성 PPV의 자회사인 Multivision은 Canal+가 프랑스 영화의 TV판권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고소했다 TPS와 Multivision은 Multivision의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필요한데 Canal+는 그들에게 lsquoLes Miserablesrsquo 콜로넬 샤베르(Colonel Chabert)rsquo lsquo저주 받은 풀(Gazon Maudit)rsquo 등을 판매할 것을 거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주었고 Canal+에게 독점 적인 TV판매의 선매(다른 곳에 프로그램을 파는 것에 대한)가 포기 승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단할 것과 프로그램 제작사의 입장에서 PPV를 위해 다른 TV사업장에 판권을 팔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Canal+는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다 규제자들에 의해

134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에 요구된 조건에 따르면 Canal+는 그들의 연간 매출액의 9를 프랑스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투자액은 1997년 134편의 영화에 8억 4500만 프랑(1690억원)을 투자한 것에 해당한다

Canal+는 이미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Canal+는 결국 1000만 프랑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 같다 파리의 항소법 원은 Canal+가 그들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경쟁위원회로부터 받게 된 제재의 집행유예를 요구한 것을 거부했다

98년 11월 24일 경쟁위원회는 TPS와 Multivision의 손을 들어 주었고 12월에 집행 명령을 내렸었다 경쟁위원회는 Canal+가 공동제작한 영화들의 pay per

view에 대한 Canal+의 방영독점권이야말로 그의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한 증 거로 간주했다 경쟁위원회는 이 유선 채널에 프랑스 영화의 방영권의 구매 계 약 형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1000만 프랑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Canal+ 는 즉시 그 결정에 항소를 했고 벌금의 지불에 대해 집행유예를 요구 했다 이런 집행유예가 거절되기 전에 영화계의 전문가들(제작자 프로듀서번 역가 작가 작곡가 등)은 국무총리에게 Canal+를 희생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중재는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유럽과 프랑스 영화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탄원서를 냈었다〈방송진흥원 방송동향과 분석 9901호 통권 80호〉

한 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99년 1월 29일자로 개정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주요 조 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6조(사전통보) reg 공공기관의 장이 개인정보파일을 보유하고자 하는 경우에 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행정자치부장관에게 통보하고 기 타 공공기관의 장은 이를 종합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 의 장이 통보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를 폐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bull(개정 99129)

1 개인정보파일의 명칭2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5

3 보유기관의 명칭4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 및 항목의 범위5 개인정보의 모집방법과 처리정보를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 있는 경

우에는 그 기관의 명칭6 개인정보파일의 열람예정시기7 열람이 제한되는 처리정보의 범위 및 그 사유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사항

②제1항의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해는 이를 적 용하지 아니한다

1 국가의 안전 및 외교상의 비밀 기타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2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처리 안보처분과 출입 국관리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 개인정보파일

3 조세범처리법에 의한 조세범칙조사 및 관세법에 의한 관세범칙조사에 관 한 사항을 기록한 개 인정보파일

4 컴퓨터의 시험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5 1년 이내에 제거되는 처리정보를 기록한 개인정보파일6 보유기관의 내부적 업무처리만을 위해 사용되는 개인정보파일7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한 수이내의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파일8 기타 이에 준하는 개인정보파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개인정보파일

제7조(개인정보파일의 공고)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통보를 받은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통보받은 사항을 연1회이상 장관에 게재해 공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의 적정한 업무수행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대통령령 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고하지 아니할 수 있다(개정 99129)

제10조(처리정보의 이용 및 제공의 제한) ①보유기관의 장은 다른 법률에 의 해 보유기관의 내부에서 이용하거나 보유기관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제 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 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 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 에는 당해 개인 정보파일의 보유목적외의 목적으로 처리정보를 이용하거나 다

136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른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정보주 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 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99129)

1 정보주체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경우2 다른 법률에서 정하는 소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해 처리정보를 이용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3 조약 기타 국제협정의 이행을 위해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경우4 통계작성 및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위한 경우로서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5 정보주체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

소불명 등으로 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로서 정보주체외의 자에게 제공하 는 것이 명백히 정보주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6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7 법원의 재판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8 기타 대통령령 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③보유기관의 장은 제2항 제호 내지 제8호의 규정에 의해 처리정보를 정보주 체외의 자에게 제공하는 때에는 처리정보를 수령한 자에 대해 사용목적 bull 사용 방법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한을 하거나 처리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④보유기관의 장은 정보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 하는 때에는 처리정보의 이용을 당해 기관내의 특정부서로 제한할 수 있다

⑤보유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처리정보를 이용하는 기관은 제공기관의 동의없 이 당해 처리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아니된다

제12조(처리정보의 열람) ①정보주체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안에 서 서면으로 본인에 관한 처리정보의 열람(문서에 의한 사본의 수령을 포함한 다 이하 같다)을 보유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②보유기관의 장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열람청구를 받은 때에는 제13조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 청구인 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15일 이내 에 열람하게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청구인에게 그 사유를 통 지하고 열람을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사유가 소멸한 때에는 지체없이 열람하게 해야 한다(개정 99129)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137

제13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 보유기관의 장은 제12조의 규정에 의해 열람을 청구한 청구인으로 하여금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 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정 99129)

1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업무로서 당해 업무의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조세의 부과 bull 징수 또는 환급에 관한 업무나 교육법에 의한 각종 학교에서의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

한 업무다 학력 bull 기능 및 채용에 관한 시험투자의 심사 보상금 bull 급부금의 산정

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 라 다른 법률에 의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업무 마 삭제바 기타 가목 내지 라목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2 개인의 생명 bull 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개인의 재산과 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3 삭제 (99129)

제18조(자료제출의 요구 등)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다 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소속공무원으로 하여금 실태조사를 하게 할 수 있 다(개정 99129)

제19조(의견제시 및 권고) 행정자치부장관은 이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에 관해 의 견을 제시하거나 권고할 수 있다(개정 99129)

동bull으ᅵ없는 녹음방송은 음성권 침해

ᄋ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99년 7월 9일 손모 변호 사가 SBS 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 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dquoSBS의 보도 내용중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해 사실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예훼손은 인정 되지 않는다rdquo며 ldquo하지만 원고의 동의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음성변조 처리 도 없이 방송은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rdquo고

138 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밝혔다

재판부는 ldquo 인격권 침해에는 명예훼손 뿐만이 음성권 bull 초상권 침해 등 여러 가자가 있다rdquo며 ldquo본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얼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나 녹음 을 보도에 이용할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처리를 해야 한다rdquo고 설 명했다 손변호사는 98년 4월 SBS가 자신의 아파트 거래와 관련한 보도를 하 면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내보내자 소송을 냈 다 〈연합뉴스 99910)

호 주

빙송개정법 의회 통과호주 의회는 방송(온라인서비스) 개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라 호주

방송위원회(ABA)는 인터넷사업자(ISP)사이트에 해롭고 불법적인 자료의 제 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방송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인 터넷사업자는 하루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http wwwzdnetcomzdnnstoriesnews04586228677500html

세계언론법제 동향

1999 상 (통권 제5호)

인쇄일 1999년 7월 27일발행일 1999년 7월 31일발행인 김 문 원편집인 서 동 구발행처 한국언론재단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프레스센터전 화 398-1637 FAX 734-8494

----------------------------------------------------------- 공급처도서유통(주)명문사정가 2000원 T312-8663

이 책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을 지원받아 발간했습니다

  • 표지
    • 차례
    • 001_프랑스 언론법제(Ⅰ) 정기간행물 법제
      • 001_Ⅰ 서론
      • 003_Ⅱ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를 위한 언론법제사
      • 012_Ⅲ 언론사(기업)의 지위
      • 017_Ⅳ 언론사의 다원성과 투명성
      • 038_Ⅴ 결어
        • 040_1999년 제정 일본의 정보공개법
          • 040_Ⅰ 서론
          • 041_Ⅱ 정보공개법 제정의 배경과 경과
          • 046_Ⅲ 정보공개법의 개요
          • 058_Ⅳ 차후 과제
          • 064_부록 정보공개법 전문
            • 076_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 076_Ⅰ 서론
              • 077_Ⅱ 용어정의
              • 080_Ⅲ 데이터보호 원칙
              • 083_Ⅳ 정보주체의 권리
              • 085_Ⅴ 예외 조항
              • 090_Ⅵ 경과 규정
              • 094_Ⅶ 정보보호관의 권한과 임무
              • 098_Ⅷ 통보
              • 100_Ⅸ 벌칙
              • 102_Ⅹ 1984년 법과의 차이점
              • 104_Ⅺ 1998년 정보통신사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 105_Ⅻ 우리나라에의 시사점
              • 109_부록 1998년 데이터보호법의 구성
                • 111_각국의 언론법제 단신
                  • 111_독일
                  • 112_미국
                  • 126_스웨덴
                  • 129_영국
                  • 129_일본
                  • 131_프랑스
                  • 134_한국
                  • 138_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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