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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문사 재무분석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신문사 2014년 결산 재무제표 기준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4개 신문사들은 전년 대비 –2.41% 성장하여 총 2조 3,6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종합일간지(2.86%), 경제지(1.70%)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신문들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무료신문(-76.58%)과 스포츠지(-22.88%)의 매출액 감소율이 컸다. 무료신문과 스포츠지는 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소비가 이루어져 왔는데, 이들 두 유형의 신문 몰락은 구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때문이다. 01 조사분석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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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문사 재무분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신문사 2014년 결산 재무제표 기준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4개 신문사들은 전년 대비 –2.41% 성장하여 총 2조 3,6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종합일간지(2.86%),

경제지(1.70%)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신문들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무료신문(-76.58%)과 스포츠지(-22.88%)의 매출액 감소율이 컸다.

무료신문과 스포츠지는 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소비가 이루어져 왔는데, 이들 두 유형의 신문 몰락은 구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때문이다.

01조사분석

2 0 1 5

2015 신문사 재무분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신문사 2014년 결산 재무제표 기준

기 획 ┃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

필 진 ┃ 이상기(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위근(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자 료 수 집 ┃ 강수현(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 인턴)

김혜나(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 인턴)

발 행 인 ┃ 김병호

편 집 인 ┃ 우득정

발 행 일 ┃ 2015년 7월 3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100-75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빌딩 13층

전화 02-2001-7757 팩스 02-2001-7740

www.kpf.or.kr

디 자 인 ┃ 나인커뮤니케이션

121-839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8길 61(서교동, 1층)

*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본 재단의 공식 견해가 아닌 필자의 연구결과임을 밝힙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5

“부정부패 없는 청렴사회, 거듭나는 대한민국”

Ⅰ. 개요 004

Ⅱ. 2014년 신문사 경영성과 분석 006

1. 2012~2014년 총 광고비 추이 006

2. 2014년 (종이)신문사 경영 개요 009

3. 전국종합일간신문 013

4. 지역종합일간신문 019

5. 경제일간 024

6. IT전문지, 스포츠지, 무료신문 028

7. 향후 전망 및 제언 032

Ⅲ. 2014년 인터넷신문사 경영성과 분석 036

1. 분석 대상 036

2. 인터넷신문의 재무 분석 039

3. 인터넷신문의 경영 지표 044

4. 결론 053

목차

2015-01신문사재무분석

2015 신문사 재무분석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신문사 2014년 결산 재무제표 기준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04

Ⅰ. 개요

<2015 신문사 재무분석> 보고서는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이하 외감법), 자

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이하 자본시장통합법) 등에 의해 의무적으로 외부감

사인의 감사를 받아 이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

or.kr)에 공시한 신문사의 2014년 결산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정리한 보고서이다.

공시자료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에 따라 사업연도 결산 후 90일 이

내에 공시하도록 되어 있어 2015년 4월까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를 수집,

정리하였다. 공시된 재무제표를 통해 우선 각 신문사의 2014년도 자산, 자본, 부채, 매

출액, 당기순이익 현황 및 전년 대비 증가율 등을 살펴보았고, 그 밖에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내 자료들을 토대로 경영성과 분석을 시도하였다.

2015년 5월 현재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신문사는 모두 39개사(종이신문 34개, 인

터넷신문 5개)이다[표1-1 참조]. 지난해 같은 시점에는 40개사였으나 올해는 스포츠

서울이 빠졌다. 2014년부터 3월 결산법인으로 바뀌어 분석기간 이후에 자료가 공시

되었기 때문이다. 신문사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에 대한 보다 세부적이고 심층적

인 경영성과 분석은 향후 발간될 <2015 한국언론연감>과 <2015 신문산업실태조사>에

담을 예정이다. 이 두 보고서에는 스포츠서울을 포함한 분석자료가 실린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05

[표1-1] 재무분석 대상 금감원 공시 신문사

구분 유형 대상수 분석대상 신문사

(종이)신문(34개사)

전국종합일간신문 11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지역종합일간신문 9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국제신문,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경제신문 8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미디어

IT전문신문 2 디지털타임스, 전자신문

스포츠신문 2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무료신문 2 더데일리포커스, 메트로

인터넷신문(5개사)

종합일간지 기반인터넷신문

3 동아닷컴,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디지틀조선일보

경제일간지 기반인터넷신문

2 매경닷컴, 한경닷컴

합계 39

* 전년도 당기 감사보고서의 수치와 다음해 감사보고서 상의 전기의 수치가 다를 경우, 후자를 기준으로 하여 전기 수정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06

Ⅱ. 2014년 신문사 경영성과 분석

1. 2012~2014년 총 광고비 추이

2014년 광고시장은 소폭(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 상

승률(1.3%)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흔히 짝

수 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이 있어 광고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지난

해에도 동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김

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은메달에 그치는 등 크게 관심을 끌만한 경기가 없었다. 월드컵

에서도 한국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주로 새벽에 열렸고, 염원했던 16강 진출도 실패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28년 만에 우승을 했지만 수영의 박태환 등

이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로 사회 전반적

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거의 동결되다시피 한 광고비(9조 6,477억 원)는 매체별로 극명한 대비를 보

였다. 올드 미디어인 지상파TV(1조 6,820억 원)와 신문(1조 4,943억 원)은 전년 대

비 각각 8.0%, 3.3% 감소했다. 광고 매체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인터넷(1조

8,674억 원)도 6.8%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반면 케이블TV(PP 및 종편 포함 1조

이상기(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07

4,350억 원)는 3.8% 늘었다. 종합편성 4개 채널이 10% 이상 성장한 데 힘입은 바 컸다.

IPTV(635억 원) 역시 가입자 수 확대로 2013년 대비 67.1% 성장했다. 모바일 미디어

(8,391억 원)는 지난해 9월 가입자가 4,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013년 대비 82.4%로

급성장했다.

[표2-1] 2012~2014년 매체별 총광고비 (단위: 억 원)

구분 매체광고비 성장률(%) 구성비(%)

2012년 2013년 2014년 2013년 2014년 2013년 2014년

방송

지상파TV 19,307 18,273 16,820 -5.4 -8.0 19.1 17.4

라디오 2,358 2,246 2,024 -4.8 -9.9 2.3 2.1

케이블TV(종편포함)

13,218 13,825 14,350 4.6 3.8 14.4 14.9

IPTV 235 380 635 61.7 67.1 0.4 0.7

스카이라이프 130 151 192 16.2 27.2 0.2 0.2

DMB 168 124 103 -26.3 -16.9 0.1 0.1

SO 655 712 755 8.7 6.0 0.7 0.8

방송 계 36,071 35,712 34,880 -1.0 -2.3 37.2 36.2

인쇄

신문 16,543 15,447 14,943 -6.6 -3.3 16.1 15.5

잡지 5,076 4,650 4,378 -8.4 -5.9 4.8 4.5

인쇄 계 21,620 20,097 19,320 -7.0 -3.9 21.0 20.0

인터넷

검색 12,950 13,210 12,291 2.0 -7.0 13.8 12.7

노출형 6,590 6,820 6,383 3.5 -6.4 7.1 6.6

인터넷 계 19,540 20,030 18,674 2.5 -6.8 20.9 19.4

모바일 2,100 4,600 8,391 119.0 82.4 4.8 8.7

OOH 9,105 9,645 9,362 5.9 -2.9 10.1 9.7

광고제작 5,418 5,810 5,850 7.2 0.7 6.1 6.1

총 계 93,854 95,893 96,477 2.2 0.6 100.0 100.0

※출처: 제일기획

광고매체별 영고성쇠는 [그림2-1]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즉, 전체 광고비를

100으로 두었을 때, 지상파TV는 2010년 22.4%에서 2014년 17.4%까지 매년 그 비

중이 감소해왔다. 라디오도 같은 길을 걸었다. 신문 역시 2010년 19.4%에서 2014년

15.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잡지도 신문과 공동 운명체적인 모습이다. 과거 이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08

매체를 광고의 4대 매체로 분류했는데 격세지감인 셈이다.

인터넷은 2013년에 20.9%(검색형 13.8%, 노출형 7.1%)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에 그 비중이 19.4%로 하락했다. 2014년이 예외적 상황인지의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반면 케이블TV(종편 포함)는 2010년 11.2%에서 출발하여 2014년 14.9%

로 매년 그 비중이 점증했다. 모바일 미디어도 2011년 0.6%에 불과했지만 2014년

8.7%를 차지하며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2-1] 주요 광고매체의 구성비

지상파TV

2014년 2010년2012년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2013년 2011년

라디오

케이블TV

(종편포함)

신문

잡지

인터넷(검색)

인터넷(노출형)

모바일

기타

17.4

2.1

14.9

15.5

4.5

12.7

6.6

8.7

17.6

19.1

2.3

14.4

16.1

4.8

13.8

7.1

4.8

17.620.4

5.8

12.1

5.7

19.4

11.2

3.0

22.4

19.9

0.6

6.4

13.0

5.5

17.9

12.3

2.7

21.7

20.1

2.1

6.7

13.3

5.2

16.9

13.5

2.4

19.8

※출처: 제일기획 자료 재구성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09

2. 2014년 (종이)신문사 경영 개요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4개 신문사들은 전년 대비 -2.41% 성장

하여 총 2조 3,6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표2-2]참조). 지역종합일간지(2.86%), 경

제지(1.70%)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신문들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무

료신문(-76.58%)과 스포츠지(-22.88%)의 매출액 감소율이 컸다. 무료신문과 스포츠

지는 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소비가 이루어져 왔는데, 이들 두 유형의 신문 몰

락은 구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때문이다. 결국 무료신문 포커스는 2014년 5월

1일자로 인터넷신문만 발행하고, 종이신문은 무기한 휴간한다고 밝혔다.

[표2-2] 신문 유형별 매출액 (단위: 백만 원)

조사 대상매출액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액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

2012 2013 2014 2013 2014 2013 2014

전국종합일간 11 1,514,791 1,456,859 1,415,353 -57,932 -41,506 -3.82 -2.85

지역종합일간 9 213,518 217,792 224,025 4,274 6,233 2.00 2.86

경제지 8 618,600 623,923 634,523 5,323 10,601 0.86 1.70

IT전문 2 45,295 45,359 42,463 64 -2,895 0.14 -6.38

스포츠지 2 70,254 50,782 39,165 -19,473 -11,617 -27.72 -22.88

무료신문 2 49,369 25,091 5,876 -24,278 -19,215 -49.18 -76.58

합계 34 2,511,826 2,419,805 2,361,404 -92,022 -58,401 -3.66 -2.41

전국종합일간지는 2014년 총 1조 4,154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조선일보

(3,393억 원)’, ‘중앙일보(2,936억 원)’, ‘동아일보(2,857억 원)’ 등 매출액 기준 3대 메

이저 신문사들의 매출 총액은 9,185억여 원으로 전년 대비 -1.40% 성장했다. 여타의

8개 전국종합일간지들은 총 4,968억여 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5.41% 성장했다. 3대

메이저 신문사들의 시장 점유율(64.9%)은 다소 상승했고, 여타 8개 신문사들의 점

유율(35.1%)은 조금 하락했다([표2-3]). 2013년의 경우 매출액 감소(579억여 원)의

73.18%가 메이저 신문사의 몫이었다면, 2014년에는 매출액 감소(415억 원)의 68.53%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0

가 여타 8개 신문사의 몫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2년에는 전국종합일간지의 매출

액 감소분(902억여 원) 88.43%를 메이저 신문사가 담당했다. 따라서 2014년은 메이

저 신문사와 여타 8개 신문사의 경영 여건이 재역전된 것이다. 즉, 모든 전국종합일간

지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리라는 것은 명백하지만 메이저 신문사들보다 여타의

신문사들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이 2014년의 특수한 사례인지

는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표2-3] 전국종합일간지간 매출액 비교 (단위: 백만 원)

매출액 매출액 증감액 전년 대비 증감률(%)

2012년 2013년 2014년 2013년 2014년 2013년 2014년

매출액 상위 3개사

973,994(64.3%)

931,597(63.9%)

918,533(64.9%)

-42,397 -13,064 -4.35 -1.40

8개 전국종합일간지

540,797(35.7%)

525,262(36.2%)

496,820(35.1%)

-15,535 -28,442 -2.87 -5.41

합계1,514,791(100.0%)

1,456,859(100.0%)

1,415,353(100.0%)

-57,932 -41,506 -3.82 -2.85

그런데 메이저 신문사들은 2011년부터 종합편성채널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아

직까지는 방송사업 초기 단계라 수익을 보지 못하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

지만 점점 적자의 규모를 줄이며 경영 정상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표2-4]~[표

2-7] 참조).

종편에 참여한 4개 신문사의 매출액 총합은 1조 1,383억 원으로 전국종합일간지

(11개사) 및 경제지(8개사) 매출액 총계(2조 499억 원)의 55.53%, 34개 일간 신문사

전체(2조 3,614억 원)의 48.20%에 이르는 점유율이다.

전체 34개 신문사의 2014년 당기순이익(손실)은 매출액 감소(-2.41%) 경향과 함

께 전년 대비 -6.29% 성장하여 6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11개 전국종합일

간지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2.85% 성장했고, 당기순이익 증가율 역시 -24.62%로 역

성장 했지만 45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반면 2.86%의 매출액 신장을 보였던

지역종합일간지는 8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49억여

원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70% 늘었던 경제지는 당기순이익 역시 14.39%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1

늘어난 3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 모두가 정(+)의 성

장을 보인 것은 경제지가 유일했다. 매출액이 -6.38%로 마이너스 성장한 IT전문지의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82.52%나 감소하여 2억 4,100만 원에 불과했다. ‘정보통신’ 분

야가 여전히 주요한 광고주이지만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

통법)’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22.88% 줄어든 스포츠지

[표2-4] 조선방송의 재무제표 요약(2012년~2014년) (단위: 원)

과목 2012년 2013년 2014년전년 대비 증감률(%)

2013년 2014년

매출액 51,344,341,215 71,554,573,800 88,336,995,851 39.36 23.45

매출원가 88,252,711,277 73,324,566,518 77,335,985,202 -16.92 5.47

매출총이익(손실) (36,908,370,062) (1,769,992,718) 11,001,010,649 손실감소 이익실현

판매비와 관리비 17,402,614,196 21,569,742,938 23,193,904,308 23.95 7.53

영업이익(손실) (54,310,984,258) (23,339,735,656) (12,192,893,659) 손실감소 손실감소

영업외수익 9,072,880,371 6,512,361,372 5,504,306,063 -28.22 -15.48

영업외비용* 10,116,637,776 64,127,833 78,158,640 -99,37 21.88

당기순이익(손실) (55,354,741,663) (16,891,502,117) (6,766,746,236) 적자감소 적자감소

* 2012년의 영업외 비용이 컸던 까닭은 회사 직원이 100억 원을 횡령하였기 때문. 회계상 대손상각비로 처리했음.

[표2-5] 채널A의 재무제표 요약(2012년~2014년) (단위: 원)

과목 2012년 2013년 2014년전년 대비 증감률(%)

2013년 2014년

매출액 48,000,217,938 67,208,522,340 92,445,552,094 40.02 37.55

매출원가 95,026,189,312 70,700,104,065 71,948,579,328 -25.60 1.77

매출총이익(손실) (47,025,971,374) (3,491,581,725) 20,496,972,766 손실감소 이익실현

판매비와 관리비 26,758,990,124 33,004,136,108 34,296,282,733 23.34 3.92

영업이익(손실) (73,784,961,498) (36,495,717,833) (13,799,309,967) 손실감소 손실감소

영업외수익 12,022,246,081 7,921,093,256 5,553,235,009 -34.11 -29.89

영업외비용* 138,400,743 743,911,934 177,274,464 437.50 -76.17

당기순이익(손실) (61,901,116,160) (29,318,536,511) (8,423,349,422) 적자감소 적자감소

* 2013년에 영업외 비용이 크게 증가한 까닭은 브라질 국채에서 36억 5,000여만 원의 손실(회수 불가)이 발생하였기 때문임.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2

는 당기순손실은 25억 원 정도에 그쳤다. 그렇지만 3년 이상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

이 경영의 위험 요소로 보인다.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76.58%)한 무료신문

은 당기순손실도 65억 7,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억 원 정도 더 늘어났다. 매출액이

59억 원 정도에 불과한데 손실 규모가 매출액마저 넘어선 것이다.

[표2-6] JTBC의 재무제표 요약(2012년~2014년) (단위: 원)

과목 2012년 2013년 2014년전년 대비 증감률(%)

2013년 2014년

매출액 64,222,051,969 89,132,360,647 130,558,803,718 38.79 46.48

매출원가 164,476,734,886 202,891,699,305 169,425,159,349 23.36 -16.49

매출총이익(손실) (100,254,682,917) (113,759,338,658) (38,866,355,631) 손실증가 손실감소

판매비와 관리비 39,457,965,295 41,577,375,782 47,229,079,761 5.37 13.59

영업이익(손실) (139,712,648,212) (155,336,714,440) (86,095,435,392) 손실증가 손실감소

영업외수익 8,043,241,170 4,112,497,545 4,920,935,673 -48.87 19.66

영업외비용* 960,178,437 2,847,266,194 6,025,444,598 196.54 111.62

당기순이익(손실) (132,629,585,479) (154,071,483,089) (87,199,944,317) 적자증가 적자감소

* 2014년에 영업외 비용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제작시설(유형자산)을 손상차손(49억여 원)으로 처리했기 때문임. 2013년의 경우에는 이자비용(10억 원)

과 유형자산 손상차손(8억 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음.

[표2-7] 매일방송(MBN)의 재무제표 요약(2012년~2014년) (단위: 원)

과목 2012년 2013년 2014년전년 대비 증감률(%)

2013년 2014년

매출액 62,806,110,129 78,256,463,352 92,787,461,439 24.60 18.57

매출원가 84,876,693,625 89,696,739,722 87,772,988,465 5.68 -2.14

매출총이익(손실) (22,070,583,496) (11,440,276,370) 5,014,472,974 손실감소 이익실현

판매비와 관리비 19,876,141,083 20,803,574,907 21,531,594,054 4.67 3.50

영업이익(손실) (41,946,724,579) (32,243,851,277) (16,517,121,080) 손실감소 손실감소

영업외수익 11,232,297,777 7,216,257,638 5,816,450,404 -35.75 -19.40

영업외비용 2,022,737,362 861,169,892 229,854,562 -57.43 -73.31

당기순이익(손실) (25,565,972,454) (20,222,751,287) (8,563,006,361) 적자감소 적자감소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3

[표2-8] 신문 유형별 당기순이익(손실) (단위: 백만 원)

조사 대상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 증감액 전년 대비 증감률(%)

2012 2013 2014 2013 2014 2013 2014

전국종합일간 11 -8,527 59,681 44,990 68,208 -14,691 흑자전환 -24.62

지역종합일간 9 525 -13,090 -8,158 -13,615 4,932 적자전환 적자감소

경제지 8 22,240 31,874 36,462 9,635 4,588 43.32 14.39

IT전문 2 1,380 1,380 241 - -1,139 - -82.52

스포츠지 2 -999 -1,122 2,526 -123 3,649 적자증가 흑자전환

무료신문 2 1,168 -4,567 -6,573 -5,735 -2,005 적자전환 적자증가

합계 34 15,786 74,156 69,490 58,370 -4,666 369.75 -6.29

3. 전국종합일간신문

11개 전국종합일간지는 2014년도에 전년 대비 -2.85% 성장하여 총 1조 4,154억여 원

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로만 보면 세계일보(3.08%)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신문사들은 현상을 유지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내일신문(-26.14%)의 매

출 하락폭이 가장 컸고, 한국일보(-7.50%), 서울신문(-6.96%)이 그 뒤를 이었다. 국

민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은 3년 연속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

였다.

당기순이익(손실) 추세는 매출액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11개사 전체의 2014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4.62% 성장한 450억 원에 그쳤다. 이 중 조선일보의 당기

순이익이 306억 원으로 전국종합일간지 당기순이익의 68.02%를 차지했고, 내일신문

이 101억 원으로 22.46%를 차지했다. 두 신문사의 합이 전체의 90.48%에 이른다. 또

한 이들 두 신문사와 문화일보만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8개 신문사는 흑

자와 적자를 오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추세를 통해 종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4

합적으로 판단하자면, 전국종합일간지의 성장성은 정체 내지 하락 국면이면서, 안정

성도 다소 위협받는 완숙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표2-9] 전국종합일간지의 매출액 추이와 증가율 (단위: 백만 원)

신문사매출액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경향신문 72,565 82,952 72,591 84,190 80,699 -12.49 15.98 -4.15

국민일보 54,180 48,237 47,516 46,805 46,754 -1.49 -1.50 -0.11

내일신문 51,652 55,597 57,525 56,804 41,958 3.47 -1.25 -26.14

동아일보 279,544 294,777 298,763 284,161 285,655 1.35 -4.89 0.53

문화일보 70,191 70,635 69,462 66,321 66,353 -1.66 -4.52 0.05

서울신문 95,393 95,213 98,054 89,197 82,992 2.98 -9.03 -6.96

세계일보 32,803 35,641 37,426 38,675 39,865 5.01 3.34 3.08

조선일보 373,866 376,063 362,024 341,292 339,273 -3.73 -5.73 -0.59

중앙일보 332,515 382,952 313,206 306,143 293,604 -18.21 -2.26 -4.10

한겨레신문 81,116 84,147 85,026 81,659 81,210 1.04 -3.96 -0.55

한국일보 82,784 78,817 73,197 61,609 56,990 -7.13 -15.83 -7.50

합계 1,526,610 1,605,031 1,514,791 1,456,859 1,415,353 -5.62 -3.82 -2.85

[표2-10] 전국종합일간지의 당기순이익 추이와 증가율 (단위: 백만 원)

신문사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경향신문 -15,491 1,363 855 28,923 348 -37.22 3,281.23 -98.80

국민일보 613 -842 1,140 -979 -207 흑자전환 적자전환 적자감소

내일신문 6,425 8,273 8,858 10,337 10,104 7.07 16.70 -2.25

동아일보 2,941 -18,854 -30,414 2,676 3,037 적자증가 흑자전환 13.52

문화일보 4,432 3,611 3,103 3,403 3,323 -14.06 9.68 -2.35

서울신문 2,026 -2,231 -3,121 -7,819 2,030 적자증가 적자증가 흑자전환

세계일보 -1,779 -1,336 24,296 743 601 흑자전환 -96.94 -19.14

조선일보 39,560 39,673 23,001 28,126 30,601 -42.02 22.28 8.80

중앙일보 22,498 13,560 -40,424 582 -6,927 적자전환 흑자전환 적자전환

한겨레신문 2,754 3,125 3,813 2,285 -1,123 21.99 -40.06 적자전환

한국일보 -10,628 -7,093 366 -8,597 3,203 흑자전환 적자전환 흑자전환

합계 -53,350 39,249 -8,527 59,681 44,990 적자전환 흑자전환 -24.62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5

경향신문은 2014년 807억여 원의 매출과 3억 4,8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했다. 매출액(-4.15%)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98.80%)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여

2013년과 비교하여 경영성과가 좋지 못했다. 물론 2013년은 회계상 사업연도를 변경

하여 3개월 치의 성과가 덧붙여졌고, 342억여 원에 달하는 채무면제이익을 실현한 결

과 때문이기도 했다.

국민일보는 468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억여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

어 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으로부터 매년 운영자금을 충당 받고 있는데, 2013년

7억 2,990만 원에서 지난해는 5억 5,241만 원으로 1억 7,749억 원이 줄었다(재무제표

의 주석 참조). 당기순손실과 비슷한 규모다.

내일신문은 420억여 원의 매출과 1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26.14%)했지만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국종합일간지에서 조선일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단기투자자산인 매도가능증권에서 2014년 25억여 원의 손실을 봤

는데, 멕시코에 투자한 해외채권에서 19억여 원 손해 본 것이 컸다. 그렇지만 192억여

원의 장기투자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29억여 원의 미실현 이익(처분하지 않

고 보유)을 거두었다.

동아일보는 2014년 2,857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3%의 아

주 미세한 성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일보(3.08%), 문화일보(0.05%)를 제외

한 전국종합일간지 모두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여 원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13.52% 신장한 것으로, 전국종

합일간지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였다. 지분법 적용을 받는 관계사 투자에서는 총 42억

원의 손실을 봤다. 채널A 24억 7,000만 원, 디유넷 10억 5,600만 원, 마이다스동아에서

9억 5,000만 원이다. 동아닷컴에서는 2억 7,900만 원의 이익을 봤다. 경영상 불안요소

는 1,954억여 원에 이르는 단기차입금(전년 대비 25.72% 증가)과 620억 원의 사채(전

년 대비 8.77% 증가)이다. 최근의 금리인하가 다행인 측면은 있지만 저금리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결국 채널A가 방송시장에 얼마나 빨리 안착하느냐에 따라 경

영 불안요소가 해소되거나 증폭될 수 있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6

문화일보는 664억여 원의 매출(전년 대비 0.05% 성장)로 2013년과 거의 같은 수

준을 유지했다. 이 또한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이 미세하게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억

여 원이 줄어든 14억여 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과 비슷한 당기순이익

(33억여 원, 전년 대비 2.35% 하락)을 기록할 수 있었던 까닭은 법인세가 3억 4,000만

원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전년 대비 6.96% 감소한 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2년 981억

여 원의 매출로 정점을 찍었다. 그렇지만 해당 연도에는 31억여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3년에도 78억여 원의 순손실로 적자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따라서 매

출이 2년 연속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20억여 원으로, 4년 만에 흑자

로 돌아선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6개월 내 갚아야 할 채무가

140억 원, 2년 내 갚아야 할 채무 총계가 1,256억 원에 달하는 등 경영불안 요소가 없

지 않다. 이에 서울신문은 2013년 12월 31일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재평가를 받아 특

히, 토지가(土地價)가 1,305억 원에서 1,884억여 원으로 44.37% 평가 절상되었다. 이

로 말미암아 한국신용평가 및 NICE신용평가로부터 토지 등을 담보로 한 신용등급은

A를 받았다. 서울신문은 우리사주조합이 33.39%의 지분을 갖고 있어 최대주주이며,

기획재정부(33.28%), 포스코(21.18%), KBS(8.82%)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

식 소유현황만 놓고 보면 공기업에 가깝다. 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은 늘 비판과 관심

의 대상인 만큼 경영진의 분발이 요구된다.

세계일보는 399억여 원의 매출로 지난해 3.08% 성장했다. 최근 5년간 꾸준히 매

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당기순이익은 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4% 줄었다. 재무제표

상에서의 특이점은 2012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의 토지 매각(유형자산

처분)으로 발생한 252억 원이 당시에는 영업외 수익으로 계상되어 243억 원의 당기

순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보고하였지만 실상은 장기차입금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연이자율도 6.9%로 시중 은행 금리보다 다소 높았다.

조선일보는 -0.59%의 역성장으로 매출액 3,3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

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80% 성장한 306억 원에 달했다. 앞서 언급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7

한 바와 같이 이는 전국종합일간지 당기순이익 전체의 68.02%에 해당하는 액수다.

경영성과가 탁월했던 만큼 타 신문사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없는지 세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매출액의 주를 이루는 신문매출액은 2,973억여 원으로 직전

연도 3,115억 원보다 4.55% 감소했다. 인쇄부문도 6억 8,000여만 원으로 직전 연도

11억 7,000여만 원보다 42.02% 감소했다. 반면 사업수익은 233억여 원으로 직전 연

도 139억 원보다 68.23%나 급증했다. 임대수익(88억여 원) 역시 전년(75억여 원)대비

17.06% 증가했다. 뉴미디어매출액도 91억여 원으로 전년(73억여 원)대비 26.09% 성

장했다. 즉, 신문출판 본연의 업무보다 사업수익 및 임대수익 등이 손실을 보전(321억

여 원)해주는 효과가 컸다. 뉴미디어부문은 신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하기에 논외로

한다면 기타수익이 차지하는 기여도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신문사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임대수익의 기대치가 다를 것이므로 타 신문사들

이 관심있게 볼 부분은 사업소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사업수익도 조선일보

가 한국 신문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우월적 지위에 따른 파생효과라고 한다면 타 신

문사들도 정확한 포지셔닝에 의해 그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무턱대고 사업을 남발한다면 초기에는 반짝 특수를 누릴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사업부문에서만 원

가(121억여 원)를 제하고 112억여 원의 순수익을 거두었다.

한편 조선일보는 판매비와 관리비에서도 ‘알뜰’ 경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

분의 언론사들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줄이지 못했다. 그런

데 조선일보는 2014년 이 부분 역시 49억 원 줄였다. 임원급여, 직원급여, 퇴직급여 모

두를 전년보다 감축했다.

중앙일보는 2014년 -4.10% 역성장 해 2,936억 원의 매출에 머물렀다. ‘머물렀다’

는 표현을 쓴 이유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00억 원대 아래로 매출이 추락한 때문

이다. 또한 69억여 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중앙일보는 신문에서 감소한 매출액을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임으로써 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런데

2013년 295억 원에 달했던 영업외 수익이 2014년에는 130억 원으로 165억 원이나 감

소했다. 매도가능증권 처분 이익이 직전 연도 172억 원에서 38억 원으로 대폭 준 여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8

파 때문이다. 잡손실도 53억 원으로 직전 연도 25억 원보다 28억 증가했다.

여타 이유 등으로 중앙일보는 2014년 다수의 계열회사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주

로 유사 계열사들 간 합병으로 귀착되었지만 일부(중앙지엔이, 중앙일보어문연구소,

설앤컴퍼니, 중앙일보미디어디자인)는 계열사에서 분리시켰다. 중앙일보가 종합미디

어 그룹을 지향한다는 점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재무제표상의 여러 지표

들을 감안했을 때, 사업을 벌이기보다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사업을 키울 필요가 있

어 보인다. 2014년의 구조조정이 어떠한 성과로 귀결될지 좀더 지켜보아야 하겠다.

한겨레신문은 2014년 812억 원(-0.55%)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는 전국

종합일간지가 공통적으로 겪은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지난 5년간 이어왔

던 흑자 기조가 적자(11억여 원)로 돌아선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출판 부문(56억여

원)과 용역 수익(7억여 원)이 전년 대비 각각 5억 원씩 감소했지만 디지털매출이 7억

원 늘어 49억 8,000여만 원을 달성했고, 문화사업수익도 3억 원 정도 늘어 26억여 원

을 거두었다. 결과적으로 신문이외 부문의 매출은 ±10억 원씩으로 변화가 없었던 셈

이고, 신문 부문의 4억 원 감소가 매출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매출 원가를 줄

여 매출 총이익은 직전 연도와 대동소이했다. 그렇지만 판매비와 관리비(400억여 원)

에서 13억 원 정도 비용이 늘었다. 기타 영업외 수익(15억여 원)은 줄고, 영업외 비용

(36억 원)은 늘어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한때 전국종합일간지 매출액 순위에서 4위를 점했던 한국일보는 570억 원의 매

출(-7.50%)로 동 업계 8위로 추락했다. 2014년 11월 3일부로 동화기업 주식회사(동

화면세점)와 체결한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결정이 났고, 2015년 1월 9일자로 동화

기업(주) 등이 소유권 및 경영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2015년 1월 29일자로 서울중

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이 와중에 한국일보는 신문수입

(-9억 원), 출판(외간)수입(-29억 원), 임대수입(-8억 원)이 모두 하락했고, 사업수입

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렇지만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줄임으로써 영업이

익이 8억여 원 발생했고, 영업외 수익도 전년 대비 78억 원 늘어난 106억여 원을 거두

었다. 영업외 비용도 전년 대비 32억 원 줄인 83억 원이었다. 이러한 필사적인 노력으

로 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장재구 전 회장은 특정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19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로 196억 원의 배상명령을 받은 상태다(1심 확정, 항고

진행중). 여전히 회생과 관련한 채무는 409억여 원에 달한다.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일보 노사가 합심하여 노력해야 한다.

4. 지역종합일간신문

9개 지역종합일간지는 2014년에 전년 대비 2.86% 성장하여 총 매출 2,240억여 원을

기록했다. 조선, 중앙, 동아 등 소위 3대 전국종합일간지의 1개사 매출에도 못 미치는

것이지만 전반적인 신문업계의 침체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손실) 측면에서는 2013년(-131억 원)에 이어 2014년(-82억

여 원)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손해 보는 성장을 한 셈이다. 지역적으로는

호남이 급락하고, 영남이 현상유지 혹은 소폭 성장한 모양새를 보였다.

[표2-11] 지역종합일간지의 매출액 추이와 증가율 (단위: 백만 원)

신문사매출액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강원일보 22,830 23,502 23,361 23,814 26,364 -0.60 1.94 10.71

경남신문 11,313 11,802 11,324 11,568 12,524 -4.05 2.15 8.26

경인일보 21,936 26,279 30,494 37,304 40,935 16.04 22.33 9.73

광주일보 18,377 16,460 16,047 15,865 13,313 -2.51 -1.13 -16.09

국제신문 20,768 22,833 23,743 22,329 22,412 3.99 -5.96 0.37

대전일보 11,519 11,312 10,846 10,989 10,132 -4.12 1.31 -7.81

매일신문 33,175 32,794 31,409 32,422 33,211 -4.22 3.23 2.43

부산일보 44,525 47,758 45,786 41,389 41,425 -4.13 -9.60 0.09

영남일보 19,959 20,219 20,508 22,113 23,708 1.43 7.83 7.21

합계 204,402 212,959 213,518 217,792 224,025 0.26 2.00 2.86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0

강원일보의 2014년 매출액(264억여 원) 증가율(10.71%)은 34개 신문사 전체에

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그렇지만 재무제표상에는 매출액 항목이 한 줄로만 요약되

어 있어 어떤 부문에서 경영성과를 이루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회사의 개요

설명에는 신문의 발행 및 판매, 출판인쇄 및 교육문화사업이 기업의 목적으로 기술되

어 있는데, 향후 이들 항목별 매출액 동향도 함께 표기할 수 있다면 경영성과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흑

자의 규모가 점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

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남신문도 외형상 2014년 8.26% 성장을 했다(125억 원의 매출). 그렇지만

2010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계속 하락해오다 2013년 적자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도 2억

5,100만 원의 적자였다. 지대수입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수입도 다소

줄었는데, 이 또한 신문 구독자 감소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

고수입, 도서수입(경남대학교의 교재 발간으로 추정), 행사수입 등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어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인일보의 매출액(409억여 원) 증가율(9.73%)은 34개 신문사 전체에서 두 번째

로 높은 비율이었다. 2012년과 2013년의 2년 연속 적자를 탈피하고, 2014년 3억 원의

[표2-12] 지역종합일간지의 당기순이익 추이와 증가율 (단위: 백만 원)

신문사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강원일보 1,368 654 409 230 122 -37.42 -43.68 -46.96

경남신문 664 351 179 -590 -251 -49.02 적자전환 적자감소

경인일보 -7,095 16,982 -907 -3,555 324 적자전환 적자증가 흑자전환

광주일보 -2,645 -4,950 -2,607 -5,152 -6,555 적자감소 적자증가 적자증가

국제신문 43 664 6,153 -356 -598 826.94 적자전환 적자증가

대전일보 103 145 40 54 44 -72.09 32.86 -18.80

매일신문 -808 148 -1,890 321 885 적자전환 흑자전환 175.73

부산일보 -5,755 1,597 -925 -4,142 -3,678 적자전환 적자증가 적자감소

영남일보 156 347 72 101 1,548 -79.22 39.79 1435.07

합계 -13,969 15,938 525 -13,090 -8,158 -96.71 적자전환 적자감소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1

흑자로 돌아섰다. 신문수입은 28억여 원에서 25억 4,700만 원으로 -9.36% 하락했다.

유료 구독자가 그만큼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광고수입은 279억 원으로 전년

(240억 원)대비 16.15% 성장했다. 사업수익은 7억여 원 감소했지만 임대수입(5억 원)

및 관리수입(2억 원)으로 상쇄시켰다. 결국 경인일보의 흑자는 광고 수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지구, 청라지구) 및 인근 수도권 개발이 광고 특

수의 한몫을 했다고 여겨진다. 한편 경인일보의 비용 측면에서는 제조원가가 8억여

원 늘어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17억여 원 줄였다. 지역종합일간지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이렇게나 줄인 것은 예외적인 경우인데, 지급수수료를 전년 대비 15억여 원

줄인 게(66억여 원→51억여 원) 크게 기여했다. 이런 장부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

인일보의 누적결손금은 98억여 원에 달한다. 2014년 이자비용만 해도 8억 원이었다.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된다.

광주일보는 5년 연속 매출액이 하락했고, 당기순손실도 누적되고 있어 계속기업

으로 존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외부감사를 맡은 승일회계법인도 다음과 같이 평가

했다. “회사(광주일보)의 재무제표는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한다는 가정을 전제

로 작성되었으므로 회사의 자산과 부채가 정상적인 사업활동 과정을 통하여 회수되

거나 상환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회계처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2014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영업손실이 4,913백만 원이며 당기순손실이 6,555백만

원입니다. 그리고 동일자 현재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80,607백만 원 초과하고 있

으며, 총부채가 총자산을 48,725백만 원 초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

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하여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합니다.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서 존속할지의 여부는 회사의 향후 청산형 회생계획안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

실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결과로 발생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회사는 2014년 8월 21일자로 광주지방법원에 채

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였으며, (중략) 2014년

12월 10일자로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감사인의 의견을 거절

한다고 명시했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2

국제신문은 전년 대비 0.37% 성장한 224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전반적인 경영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이 거

의 정체된 상황에서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6.76%(5억 원) 늘어난 79억 원이

었다. 반면 매출에서 거두어들인 이익은 65억여 원에 불과해 영업손실이 13억 원에

달했다. 영업외수익이 8억 8,000만 원, 영업외 비용이 1억 6,700만 원으로 여기에서

7억여 원의 차액이 남아 그나마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국제신문의

적자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주된 요인이었고, 개별 항목으로는 판매수수료 및 지급수

수료의 부담이 컸다. 직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 이들 각각에서 2억 원 및 4억 원이 늘

었다. 이들의 합인 6억 원이 고스란히 적자로 연결된 것이다.

대전일보는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경남신문보다 매출액이 다소 높았다. 그렇지

만 2011년 이래로 비교대상인 9개 지역종합일간지 중에서 매출액 규모가 가장 작다.

2014년에는 -7.81%로 역성장해서 101억여 원에 불과했다. 매출을 구성하는 판매수

익, 광고수익, 행사수익, 출판수익, 임대수익 모두 직전 연도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행

사수익은 5억여 원 줄어들어 가장 하락폭(-51.31%)이 컸다. 반면 매출원가 및 판매비

와 관리비 또한 줄임으로써 재무제표 장부상으로는 흑자(4,400만 원)를 유지했다. 대

전시와 창원시(경남신문 소재지)의 규모가 비슷한 것을 감안했을 때, 새로운 성장 동

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문은 332억 원의 매출로 2.43%의 성장을 꾀했다. 또한 동기에 9억 원의 당

기순이익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9개 지역종합일간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과였다.

매출액이 다소 늘고, 매출원가는 줄여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1.28% 증가한 148억

원이었다. 그러나 판매비와 관리비도 6.67% 증가한 160억 원으로 12억 원의 영업손

실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억여 원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업외

수익에서 31억 7,500만 원에 달하는 잡이익(기업규모에 비해 상당히 큰 액수이지만

그 출처와 내역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4년 말 현재

총부채(508억 원)가 총자산(354억 원)을 154억여 원 초과한 상태이고, 특수 관계자인

대구천주교유지재단의 담보(143억 원) 및 차입금(150억 원)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

하고 있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3

부산일보는 2014년 414억여 원의 매출로 지역종합일간지 기준으로 아직까지는

최대의 신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액이 2년 연속 답보 상태라 이 추세

가 지속되면 경인일보에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1 부산일보는 2014년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매출액 증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342억 원→326억 원, -4.68%)를 줄였으며, 판매비와 관리비(124억여 원→117억여

원, -5.42%)도 줄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9억 7,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덧붙여 영업외수익에서 영업외비용을 차감한 데서도 -7억 원의 차액이 발생

하여 결과적으로 총 36억 7,8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한 것도 좋지 않은 징후다. 2015년 1월 1일부터 조간으로 전환했는데 경영실적에 어

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영남일보는 2014년 매출액이 7.21% 성장하여 237억 원을 기록했다. 즉, 16억 원

이 늘어났는데, 매출원가는 오히려 전년 대비 4억 원 가량 줄였다. 그 덕분에 매출총

이익은 21.46% 증가한 111억 6,000만 원이었고, 7억 5,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

었다. 영업외비용은 주로 이자비용으로 8,700여만 원에 불과했다. 반면 국고보조금

(9억 7,000만 원) 등 영업외수익은 12억 원에 달했다. 그 결과 법인세(3억여 원)를 차

감한 당기순이익은 15억여 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역종합일간지에서 가장 양호한 성

과였다.

1 이는 부산과 인천의 여러 통계지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부산의 인구는 감소추세이고, 인천의 인구는 증가추

세이다. 국내 산업의 고도화로 수출물동량도 항만보다 항공의 비중이 더 커 인천공항이 부산항보다 우위에 있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4

5. 경제일간

8개 경제지의 2014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성장한 6,345억여 원이었고, 전체 당

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4.39% 늘어난 365억 원 가량이었다. 전반적으로 성장세였다

고 할 수 있지만, 개별 신문사별로는 경영 상황이 다소 달랐다. 무엇보다 매일경제, 한

국경제, 머니투데이가 3년 연속 매출액이 성장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또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 당기순이익마저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머니투데이는 2013년의 당

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만 하지 않았더라면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대표 경제지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만했다.

아시아경제는 최근 2년만의 성적표를 놓고 보면 이들 세 신문사처럼 양호한 성

적을 거두었다. 그렇지만 2012년 이전의 경영여건이 상당히 불안했고, 그 역사도 짧

아 좀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울경제도 겉으로 드러난 지표상으로는 2014년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 외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한국일

보와의 관계를 명확히 매듭짓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반면 이데일리(-5.29%), 헤럴드미디어(-1.00%), 파이낸셜뉴스(-0.50%)는

[표2-13] 경제지의 매출액 추이와 증감률 (단위: 백만 원)

신문사매출액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매일경제 197,680 212,115 216,808 217,975 219,720 2.21 0.54 0.80

머니투데이 39,272 41,879 45,376 48,977 52,445 8.35 7.94 7.08

서울경제 40,787 40,969 44,202 46,651 47,660 7.89 5.54 2.16

아시아경제 26,778 28,931 30,782 31,079 32,652 6.40 0.97 5.06

이데일리 38,354 48,936 57,277 48,438 45,874 17.05 -15.43 -5.29

파이낸셜뉴스 - 24,898 27,718 28,018 27,877 11.33 1.08 -0.50

한국경제 123,525 127,276 138,711 141,665 147,787 8.98 2.13 4.32

헤럴드미디어 54,666 54,971 57,725 61,119 60,508 5.01 5.88 -1.00

합계 521,063 579,973 618,600 623,923 634,523 6.66 0.86 1.70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5

2014년 매출액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더욱이 이들 세 신문사는 당기순이익

도 마이너스 성장 및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즉, 헤럴드미디어와 파이낸셜

뉴스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곤 있지만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이데일리는 매출액도

마이너스 성장인 채,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데일리는 경영에 빨간불

이 켜진 만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경제지 분야 1위인 매일경제는 2014년 0.80% 성장한 2,197억여 원의 매출을 달

성했다. 이는 신문업계 전체 기준으로도 4위에 해당한다. 매출액은 직전 연도와 보합

세였지만 당기순이익은 직전 연도보다 21.47% 증가했다. 2013년에는 2012년보다 매

출원가를 47억 6,000만 원 줄였지만 2014년은 오히려 10억여 원 늘었다. 반면 계속 증

가해왔던 판매비와 관리비를 2014년 15억 4,000만 원 줄였다. 판매관리비에서 27억

원 줄인 게 컸다. 기타 세금공과금(5억 3,000만 원 감소), 지급수수료(4억 4,000만 원

감소) 항목에서 다소 크게 줄었다. 반면 대손상각비(11억 6,000만 원 증가), 복리후생

비(6억 6,000만 원 증가), 임차료(6억 원 증가) 등은 상대적으로 다소 늘었다. 어쨌거

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94% 늘어난 96억 4,000만 원이었다. 영업외 수익은 직전

연도보다 27억 6,000만 원이 줄어든 16억 6,500만 원, 영업외 비용도 직전 연도보다

20억 5,000만 원 줄어든 31억 8,000만 원이었다. 그 결과 법인세를 차감하고도 62억

[표2-14] 경제지의 당기순이익 추이와 증감률 (단위: 백만 원)

신문사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매일경제 1,535 1,475 2,480 5,150 6,256 68.06 107.72 21.47

머니투데이 2,951 2,432 4,481 1,002 3,640 84.22 -77.63 263.27

서울경제 -232 791 1,702 4,352 3,981 117.47 152.97 -8.53

아시아경제 1,426 -11,708 -20,187 2,764 4,325 적자증가 흑자전환 56.51

이데일리 2,264 2,827 1,917 -2,154 -1,083 -32.19 적자전환 적자감소

파이낸셜뉴스 - 1,452 3,379 3,099 2,166 132.69 -8.30 -30.10

한국경제 8,432 6,999 12,490 12,938 13,357 78.46 3.58 3.24

헤럴드미디어 2,457 2,375 15,959 4,724 3,820 572.00 -70.40 -19.13

합계 18,833 6,644 22,240 31,874 36,462 234.74 43.32 14.39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6

5,6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경제지 분야 2위인 한국경제도 신문업계 전체 기준으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

모가 상당하다. 한국경제는 2014년 4.32% 성장한 1,4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도 3.24% 늘어 133억 5,700만 원을 달성했다. 2013년이 정점이 아닐까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한국경제의 당기순이익은 신문업계 전체에서

조선일보 다음인 2위의 규모로 매출액이 늘어난 만큼 매출원가(1,066억여 원)도 늘었

지만 매출액 증가율보다 다소 낮은 3.02%였다. 따라서 매출총이익도 2013년보다 30억

원이 늘어난 411억 6,000만 원이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직전 연도보다 16억 3,000만

원이 늘어난 248억여 원이었다. 지급수수료가 6억 5,000만 원에서 25억 3,000만 원

으로 18억 8,000만 원 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20.55%)인 현

대자동차(주)는 든든한 광고주이기도 하지만 언론보도에서는 현대자동차(주)와 일

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한국경제로서도, 현대자동차(주)로서도 오랫동안 상호 윈윈

(win-win)하는 길이 될 것이다.

헤럴드미디어(헤럴드경제+The Korea Herald)는 2014년 -1% 성장한 6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문매출은 직전 연도보다 12억 원 늘었지만 영어마을수입이 18억

원(-20.30%) 줄었다. 반면 영어마을관리비 역시 19억 원(-20.61%) 줄어 회계상 영향

은 별로 없었다. 재무제표상 특이점은 판매비와 관리비를 전년 대비 24억 6,000만 원

(-9.21%)이나 줄였다는 것이고, 그 대부분이 지급수수료(111억 원↔83억 원, 28억

원 감액)를 줄인 데서 나왔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크게 증대된 것은 광고선전비였다.

직전 연도에는 1,800여만 원으로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2014년에 4억 6,700만 원을

집행했다. 영업이익은 54억 6,000만 원이었지만 영업외 비용이 전년 대비 10억 원이

늘어난 16억 원이었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13% 줄어든 38억여 원에 그

쳤다.

2011년부터 경제지 분야 매출 4위를 차지한 머니투데이는 2014년에도 매출액

(524억여 원)이 전년 대비 7.08% 증가(34억 원)하여 경제지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

을 보였고, 2년 연속 매출액 신장률 1위였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3배(263.21%)

이상 성장한 36억 4,000만 원을 벌었다. 이런 성과 등으로 머니투데이는 지난해 뉴시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7

스(종합뉴스통신)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여 지분율 61.99%로 경영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스포츠 정보 제공기업인 스포탈코리아의 최대주주(지분율 91.74%)로서 경영

지배권을 강화시켰다.

서울경제는 2014년 2.16% 성장하여 매출액 476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신문

수입은 직전 연도보다 13억 원 늘었지만 기타 수입이 3억 원 정도 줄어 총 10억 원 증

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직전 연도에 비해 13억 원 정도 줄였다. 모든 항목의 증감

액이 비슷했지만 2013년에 5억 원이 들었던 영선비가 2014년에는 전혀 없었다. 따라

서 영업이익은 2013년보다 19억 원이 늘어난 53억 원이었다. 그렇지만 영업외 수익이

전년 대비 88.70% 줄어든 4억 8,700만 원에 그쳤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3% 줄어든 39억 8,000만 원에 그쳤다. 손익계산서만 놓고 보면 서울경제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재무상태표를 보면 총자산이 187억 원인데 비해 부채

는 325억 원에 이른다. 특히 유동부채가 195억 원으로 자금 유통에 상당한 문제가 있

어 보인다. 아울러 한국일보사로부터 구상금 및 중학동 사옥 우선매수 청구소송에 피

소되어 있다. 소송결과에 따라 부채가 늘어날 위험성이 시한폭탄처럼 남아 있는 상태

인 것이다. 아쉽게도 이런 경영불안 요소가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데일리(인터넷 뉴스 속보, 인터넷 온라인 광고, 광고대행 서비스가 주요 사업)

는 2014년 매출액 458억 7,400만 원으로 경제지 분야 6위였다. 그런데 2013년부터 매

출액이 2년 연속 하락했고, 당기순손실도 2년 연속인 상태이다. 이데일리는 매출액이

하락(-5.29%)한 만큼 매출원가(-11.81%) 및 판매비와 관리비(-9.00%)를 동시에 줄

임으로써 17억여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데일리가 지난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2014년 10월 17일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공연에서의 사

고 때문이다. 이 사고와 관련한 피해보상금으로 30억 8,000만 원이 당기 손실(잡손실)

로 잡혔다. 추가로 피해보상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2014년 경영성과와는 무관

하다. 신문 이외의 문화사업을 펼치다 벌어진 일인 만큼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곧 경

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아시아경제는 전년 대비 5.06% 성장하여 326억 5,200만 원의 매출을 기

록했다. 매출액이 성장했음에도 매출원가와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임으로써 57억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8

7,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연도의 33억 2,900만 원보다 73.38% 늘

어난 액수다. 법인세 비용(11억 7,400만 원)을 뺀 43억 2,5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이 산

출된 근거다. 2005년 6월 20일에 설립된 아시아경제는 2012년 관계기업에 대한 대여

금 회수 불확실 및 관계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에 따른 우발부채로 자금사정이 악화되

어 2012년 4월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고, 동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

생절차종결결정을 받았다. 경영 불안요소가 해소된 2013년 이후 2년 연속 경영지표

는 일단 양호해 보인다. 다만 신문시장의 불확실성 요소가 있고, 국내외 경제여건도

급변하고 있기에 안정적 단계로 진입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보류할 수밖에 없다.

파이낸셜뉴스는 3년째 이어오던 매출액 신장세가 2014년 -0.50%로 한풀 꺾였다.

경제지 업계에서 매출액이 가장 낮기 때문에 성장을 지속하지 못하면 경영상 위험

이 증대될 수 있다. 약육강식의 시장에서는 약자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매출이 줄었음에도 매출원가는 7억 원 늘었고, 판매비와 관리비에서 3억 원 정도 줄

였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도 27억 8,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07% 줄었다. 영업외

이익과 영업외비용에서 1억 원의 이득을 보았다. 그 결과 법인세(7억 3,000만 원)를

제하고 21억 6,6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당기순이익도

점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에, 매출을 신장시킬 전략과 실천이 시급히 요구된다 하

겠다.

6. IT전문지, 스포츠지, 무료신문

IT전문지는 전년 대비 -6.38% 성장하여 총 425억 원에 이르는 합계 매출을 달성했다.

디지털타임스가 5년 연속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업계 선두인 전자신문이 -10.86%

로 역성장한 여파가 컸다. 당기순이익도 디지털타임스는 5년래 최고치인 10억여 원을

달성했지만 전자신문은 5년래 처음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정보통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29

신’이 광고업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단통법의 영향으로 통신 광고 등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지는 2007년이 경영상의 정점이었고, 2008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전체 매출 역시 392억 원 가량으로 22.88% 감소했다. 2014년

의 적자감소가 반짝 성과인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인지 좀더 지켜볼 일

이다.

무료신문은 2010년을 정점으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확산

에 가장 큰 치명타를 입은 신문 업종이 무료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매출액이 급

감하더라도 2012년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는데, 2013년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

했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도 급격히 늘고 있다. 결국 포커스는 2014년 4월 30일 폐간

(종이신문)하고, 5월 1일부터 온라인 뉴스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의 매출액은 5년 연속 성장해왔다. 2014년에도 전년 대비 5.21% 성

장하여 13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가 4.77% 증가했지만 매출

액 성장률이 비용 증가를 넘어서서 12억 6,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외

수익과 영업외 비용에서도 1억 3,000만 원 정도 이익이 더 많았다. 그 결과 법인세(3억

6,700만 원)를 차감하고도 10억 2,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였다. 10년 연속 흑

[표2-15] IT전문지, 스포츠지, 무료신문의 매출액 추이와 증감률 (단위: 백만 원)

매출액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IT전문지

디지털타임스 11,082 11,862 12,587 12,629 13,287 6.11 0.33 5.21

전자신문 32,673 32,923 32,708 32,730 29,176 -0.65 0.07 -10.86

합계 43,756 44,785 45,295 45,359 42,463 1.14 0.14 -6.38

스포츠신문

스포츠조선 40,903 41,570 38,200 30,049 23,975 -8.11 -21.34 -20.21

일간스포츠 27,334 27,208 32,054 20,733 15,190 17.81 -35.32 -26.74

합계 68,237 68,778 70,254 50,782 39,165 2.15 -27.72 -22.88

무료신문

메트로 38,640 38,950 25,324 9,994 5,278 -34.98 -60.54 -47.18

포커스 38,149 37,113 24,045 15,097 598 -35.21 -37.21 -96.04

합계 76,788 76,064 49,369 25,091 5,876 -35.10 -49.18 -76.58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0

자 달성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2000년부터 신문을 발행하여 15년의 역사

인데, 2014년 현재까지 자산총계(57억 7,000만 원)가 부채총계(66억 원)보다 적다. 그

렇지만 자산은 꾸준히 늘고 있고, 부채는 감소하고 있어 재정건전성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수관계자인 문화일보(지분율 40.65%)로부터 차입한 채무도 계속 줄어들

고 있다. 그렇지만 누적 결손금이 여전히 52억 원에 이르고 있어 완전 자립까지는 시

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전자신문은 2011년에 달성했던 329억 원의 매출이 정점이었다. 2014년에는 급기

야 200억 원대로 매출이 추락했다. -10.86%의 역성장으로 291억 7,600만 원의 매출에

그쳤다. 신문매출이 -11.67%, 도서매출이 -59.28% 감소했고, 사업매출만 현상을 유

지했다. 결과적으로 9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7억 8,000만 원의 당기순손실로 이어

졌다. 전자신문은 전자신문인터넷(주)에 좀 더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도 2011년의 415억 7,000만 원의 매출이 정점이었다. 당시와 비교

했을 때 2014년 현재의 매출액 239억 7,500만 원은 57.67%에 불과하다. 스포츠신문

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의 주요 매출 구성은 신문, 문

화사업, 인터넷사업, 임대관리수입, 기타매출액으로 짜여 있는데, 2014년 인터넷사업

[표2-16] IT전문지, 스포츠지, 무료신문의 당기순이익 추이와 증감률 (단위: 백만 원)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증감률(%)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IT전문지

디지털타임스 565 664 752 720 1,023 13.33 -4.32 42.08

전자신문 1,193 391 628 660 -781 60.50 5.15 적자전환

합계 1,758 1,055 1,380 1,380 242 30.82 -0.01 -82.52

스포츠신문

스포츠조선 -278 -834 -185 -315 3,003 적자감소 적자증가 흑자전환

일간스포츠 270 -421 -814 -807 -477 적자증가 적자감소 적자감소

합계 -8 -1,255 -999 -1,122 2,526 적자감소 적자증가 흑자전환

무료신문

메트로 2,012 2,248 587 -3,706 -4,221 -73.87 적자전환 적자증가

포커스 2,109 1,742 581 -861 -2,351 -66.65 적자전환 적자증가

합계 4,122 3,990 1,168 -4,567 -6,573 -70.72 적자전환 적자증가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1

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즉, 신문 -19.12%, 문화사업 -28.80%,

임대관리 -40.02%, 기타 -17.80%였고, 인터넷사업만 20.24% 성장했다. 그렇지만 매

출원가를 전년 대비 26.58%나 줄여 매출총이익은 직전 연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했다. 아울러 판매비와 관리비도 18.51% 줄였다. 비용 부문을 쥐어짠 결과 영업이익

은 2014년 10억 원 정도로 직전 연도의 3억 7,000만 원의 손실을 극복했다. 매도가능

증권도 처분(26억 6,000만 원)하여 영업외 수익도 32억 8,000만 원으로 늘렸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으로 3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4년 연속되었던 누적 적자를

탈피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2014년과 같은 비용 감축은 한계가 있기 마

련이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중 일부는 도저히 감축할 수 없는 부문도 있기 때문

이다. 통신비, 감가상각비, 운반비 등이 그러했다. 특히, 임금 등의 삭감은 우수 인재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문화사업을 재조정하고, 임대수익을 늘리는 방안

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인터넷사업을 확장시키는 것도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

리라고 본다.

일간스포츠는 2012년 321억여 원의 매출이 정점이었다. 2014년 152억 원의 매출

은 2012년과 비교했을 때 47.39%로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이런 경영상의 위기로 중

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IS일간스포츠는 2014년 12월 31일

자로 합병을 했다. 형식상으로는 IS일간스포츠가 합병의 주체였지만 실질적인 주주

는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주식회사이다. 2015년 1월 12일자로 일간스포츠 주

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그렇지만 당 회계연도의 당기순손실이 5억 원이다.

메트로는 전년 대비 -47.19%로 역성장하여 52억 7,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매출원가가 거의 반으로 줄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는 23.48% 줄이는 데 불

과했다. 결과적으로 영업손실 37억 9,300만 원도 직전 연도의 38억 3,000만 원과 비슷

하게 발생했다. 영업외 수익(16억 6,800만 원)도 영업외 비용(20억 9,700만 원)보다

적었다. 그 결과 42억 2,100만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규모가 매출

액의 79.97%에 달해 사업을 지속해야 할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그동안 곳간에 이

익잉여금을 쌓아두어 재무상태는 아직 양호한 상태이긴 하다. 즉, 유동자산이 81억

8,000만 원에 이르고, 자본금도 60억 3,500만 원이다. 유동부채(30억 6,600만 원) 및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2

비유동부채(10억 5,300만 원)를 갚고도 남을 만한 금액이다. 그렇지만 비유동자산

이 45억 8,900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직전 연도 159억 5,300만 원의 28.77%에 불과

한 것으로 토지(92억 원), 건물(24억 원) 등을 이미 매각한 때문이다. 2022년 5월까지

Metro International S.A.와 상표 라이센스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신문발행

을 중단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기존의 이익잉

여금은 물론 자본금도 잠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커스의 경영실적은 더욱 참담했다. 일단 매출액이 5억 9,800만 원으로 직전 연

도의 3.96%에 불과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만도 20억 원에 이르러 18억 3,900여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영업외 비용(11억 5,500만 원)도 영업외 수익(2억 2,400만 원)

을 9억 3,000만 원 초과했다. 결과적으로 매출액보다 17억 5,000만 원 초과하는 23억

5,1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총계가 187억 원으로 57억 8,800만 원의 부

채총계보다 많고, 이익잉여금(24억 원) 및 자본금(65억 원)만도 부채보다 많기에 기

업청산을 고려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렇지만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업종 전환을 비롯한 극단적인 처방을 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모기업인 (주)솔본은

새롬기술(다이얼패드를 통한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로 더 알려진 코스닥 상장회사인

데 주요 사업이 투자 및 통신 사업이다.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지 지켜볼 일이다.

7. 향후 전망 및 제언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신문사들의 최

근 10년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신문 산업은 2011년 2조 5,916억 원의 매출이 정

점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고시장 동향 등을 보았을 때, 신문산업의 매출액은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물론 구독료를 올릴 수만 있다면 성장의 여지

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30여 년 동안 KBS 수신료가 동결되어 있고, 유료방송 시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3

장도 저가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구독료 인상은 구독자 이탈로 연결될 수 있어 반드시

매출 신장으로 연결된다는 보장도 없다. 한 마디로 위기 국면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위기(危機)의 기(機)는 기회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신문사에게 어떤

기회가 남아있을까? 그동안 신문사들은 종이 신문 발행에만 매달렸다. 다시 말해 고

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전무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주된 고객인 독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다. 신문만 찍으면 독자들이 볼 것이고, 덩달아 광고가 붙

을 것이라는 인식은 이제 뇌리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독자들이 어떤 내용을 좋

아하고, 광고주들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밑바닥부터 다시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전국종합일간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전국종합일간

지는 여전히 정치면 중심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사회구조에서

정치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에 쉽게 떨치기 힘든 유혹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혹

은 이념적 논쟁은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넘어간 상태다. 지역종합

일간지들은 몇 년 전부터 1면을 지역중심 뉴스로 바꾸었다. 전국종합일간지와 동일

한 지역 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라 중앙 정치 뉴스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

았기 때문이다. 2015년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향한 세 지역 신문사들(경남신문, 매일

신문, 부산일보)의 공통된 구호가 ‘지역 중심, 독자 중심’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지역

종합일간지는 특화된 영역(지역 뉴스)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신문 업계가 전반적인

침체 상황 속에서도 경제지들이 호조를 보이는 것에서도 이런 주장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즉, 여러 신문 중의 하나가 아닌 특정 분야의 유일한 신문이 될 때, 해당 신문의

미래에 여명이 비칠 것이다. 아울러 그 분야와 관련된 문화사업에도 힘을 얻게 될 것

이다.

한편, 독자들이 인터넷으로 뉴스 이용 패턴을 바꿔갈 동안에도 대부분의 신문사

들은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 뉴스(종이 신문의 기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서비스 제

공으로 할 바를 다한 것처럼 대응했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독자들은 늘었지만 그 실

익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과 같은 포털에게 전이되었을 뿐이다. 이런 점에서 인터

넷은 스스로 판 무덤이었다. 사실 포털이 성장하는 데 뉴스가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한 신문사 공동의 대응이 미진했던 까닭에 재주는 곰이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4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겨간 꼴이다. 사후약방문이더라도 포털과의 관계는 재정립

해야 마땅할 것이다.

모바일에서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작금의 상황은 그렇

지 못한 것 같다. 무료신문 및 스포츠신문의 몰락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스마트폰

이 출퇴근 구독자들을 모두 앗아갔다. 아울러 연합뉴스가 모바일 뉴스의 강자로 부상

했다. 필자는 모바일을 통해 속보를 접하는데, 제일 먼저 연합뉴스, 뒤이어 포털과 각

종 신문사들의 앱에서 동일한 속보가 뜨는 것을 확인했다. 뉴스 통신사가 언론사를

배제하고 독자들에게 직접 뉴스를 배포하는 것이 온당한 행위인지에 대해서는 논란

의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속보를 언론사만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

력적이었다. 신문사들이 연합뉴스에 압박을 가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 같다. 이미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속보보다 뉴스의 신뢰

성과 내용의 충실성, 기사의 분석력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기자협회보(2014. 4. 23.)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다. “해외 유수의 언론들

도 속보 경쟁과 이로 인한 오보 양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신뢰

받는 언론일수록 속보 경쟁에 치우치기보다 정확하게 보도한다는 원칙을 견지한다.

지난달 뉴욕 맨해튼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앞다

퉈 속보로 타전하며 관련 뉴스를 쏟아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사고가 일어난 지

1시간 45분이 지나서야 첫 속보를 전했다.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고 취재

인력을 20여 명이나 급파했지만, 결과는 ‘지각’이었다. ‘정확히 확인된 사실만 쓴다’는

원칙 때문이었다. 지난해 4월 보스턴 폭발 사고 당시에도 뉴욕타임스는 속보 경쟁에

참여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언론사였다. 당시 CNN과 AP통신을 비롯한 유수 언론들

마저 속보 경쟁에 뛰어들어 용의자나 피해 규모 등과 관련해 오보를 쏟아냈으나, 뉴

욕타임스는 답답할 정도로 침묵을 지켰다. 낙종을 하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쓸

수 없다는 이유였다. 뉴욕타임스의 이 같은 신중한 보도는 지난 2012년 코네티컷 초

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보도 당시 저지른 실수에 대한 반성의 의미이기도 하다. 뉴욕

타임스는 당시 다수 언론과 마찬가지로 범인의 이름을 잘못 지목해 보도했다가 정정

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후 뉴욕타임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보 소동의 경위를 자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5

세히 설명했고, 질 에이브럼슨 편집국장은 ‘속도보다 정확성이 우선’이라는 대원칙을

천명했다.”

아울러 향후의 뉴스는 기사, 사진, 동영상이 병행되어야 할 것 같다. 스트리밍 기

술의 발달로 페이스북 등에서는 동영상 정보가 적지 않게 소개되고 있다. ‘디지털 퍼

스트’를 내세운 뉴욕타임스의 혁신 보고서에서도 이런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

문사들이 기존에 구축한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에서 이런 복합적인 뉴스를 제공할

기술력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본다. 어떻게 제대로 된 비빔밥을 만들 것이냐에 대해

서는 앞으로 더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선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자가 그 길을 열

것은 분명하다. 다만 선도자가 될 것이냐, 모방자가 될 것이냐는 자사의 능력을 감안

하여 신중히 선택할 부분이다. 하지만 그 길을 벗어날 수는 없어 보인다.

끝으로 신문 산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도 각자도생의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

인다. 주변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전하는 언론사(전국종합일간지의 조선일보, 지역

종합일간지의 영남일보)가 있는가 하면, 주변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가운데서도 어

려움을 겪는 경제지도 있었다. 스스로의 경영 분석으로 살 길을 찾으리라고 믿어 의

심치 않는다. 종이 신문의 위기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뉴스 제공업은 여전히 매력

적인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베조스(Jeff Bezos)가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것이나,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뉴스 서비스를 확대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괜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기 마련이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6

Ⅲ. 2014년 인터넷신문사 경영성과 분석

1. 분석 대상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신문’의 개념은 법으로 규정돼 있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

률』 제2조 제2호(정의)는 ‘인터넷신문’을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

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정보 등을 전파하

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

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종이)신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신문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9조(등록)에서 명시된 것처럼 ‘등록’ 의무가 있다.

인터넷신문의 폭발적 증가세는 [표3-1]의 정기간행물 등록 추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록이 시작된 2005년 286개였던 인터넷신문은 2014년 5,950개로 20배 이상 늘

었다. 이는 전년 2013년과 비교해 1,034개나 증가한 것이다. 전체 등록 정기간행물 중

인터넷신문의 비율은 2005년 3.80%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3분의 1을 넘어섰다

(33.79%). 2005년 39.66%였던 (종이)신문의 비율이 2014년에 22.85%로 감소한 것과

는 대조된다.

김위근(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5개 사 대상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7

[표3-1] 정기간행물 등록 추이(2005~2014년)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전체 정기간행물 수(건) 7,536 8,551 9,479 9,652 12,961 12,081 13,268 14,563 16,041 17,607

인터넷신문 수(건) 286 626 901 1,315 1,698 2,484 3,193 3,914 4,916 5,950

전체 정기간행물 대비 인터넷신문 비율(%)

3.80 7.32 9.51 13.62 13.10 20.56 24.07 26.88 30.65 33.79

전년 대비 인터넷신문 증감 수(건)

- 340 275 414 383 786 709 721 1,002 1,034

전년 대비 인터넷신문 증감률(%)

- 118.88 43.93 45.95 29.13 46.29 28.54 22.58 25.60 21.03

신문 수(건) 2,989 3,262 3,528 3,394 3,309 3,545 3,579 3,707 3,854 4,023

전체 정기간행물 대비 신문 비율(%)

39.66 38.15 37.22 35.16 25.53 29.34 26.97 25.45 24.03 22.85

전년 대비 신문 증감 수(건)

- 273 266 -134 -85 236 34 128 147 169

전년 대비 신문 증감률(%)

- 9.13 8.15 -3.80 -2.50 7.13 0.96 3.58 3.97 4.39

주: 여기서 ‘인터넷신문’ 등록 추이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는 ‘인터넷뉴스서비스’를 포함한 수치임.

‘신문’은 이 법에서 분류하는 ‘일반일간신문’, ‘특수일간신문’, ‘일반주간신문’, ‘특수주간신문’을 포함함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하지만 등록 급증에도 불구하고 2014년 말을 기준으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기업공시 자료를 확인해 경영성과를 분석할 수 있는 인터넷신문사는

동아닷컴,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2(구 제이큐브인터랙티브), 디지틀조선일

보, 매경닷컴, 한경닷컴(가나다 순) 5개 사에 불과하다. 즉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

한 법률’상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100억 원 이상

인 인터넷신문사가 5개밖에 없다.3 이는 우리나라에서 의미 있는 규모를 가진 인터넷

2 2014년 3월 24일 기존 <제이큐브인터랙티브>는 ‘드라마하우스’를 합병해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로 이

름을 바꿨다. 이에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의 사업 영역에는 인터넷신문 사업은 물론이고 방송 프로그

램 제작 및 판매 사업 등도 포함된다. 따라서 여기서 제시되는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재무 분석 및 경

영 지표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3 2013년까지는 <이데일리>가 포함돼 6개 인터넷신문사가 경영성과 분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2014년 분석부터는

<이데일리>를 ‘경제일간신문’으로 분류한다. ‘주식회사 이데일리’는 인터넷신문 <이데일리>로 시작해 경제일간신문

<이데일리>를 발행하고 있다. 현재는 경제일간신문 <이데일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인터넷신문 경영성과 분

석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기서 경영성과의 추이를 보여주기 위해 2014년 지표와 함께 제시하는 2012년과 2013년

지표는 <이데일리>를 제외한 것이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8

신문이 매우 적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처럼 전체 인터넷신문사 중 극히 일부만의 감

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어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신문사의 경영성과를 분석하는 것

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5개 사가 우리나라 인터넷신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2014년 인터넷신문사 경영성과의 경

향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신문은 (종이)신문을 모 신문으로 하는 ‘(종이)신문 기반 인

터넷신문’(언론사닷컴)과 인터넷 환경에서만 유통되는 ‘온라인 기반 인터넷신문’으

로 대별된다. 현재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5개 인터넷신

문사는 모두 (종이)신문 기반 인터넷신문이다. 동아닷컴(모 신문 동아일보), 드라마

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모 신문 중앙일보), 디지틀조선일보(모 신문 조선일보)는

종합일간신문을 모 신문으로 하는 ‘종합일간신문 기반 인터넷신문’이며, 매경닷컴(모

신문 매일경제)과 한경닷컴(모 신문 한국경제)은 경제일간신문을 모 신문으로 하는

‘경제일간신문 기반 인터넷신문’이다. 이를 정리해 보면 [표3-2]와 같다.

[표3-2] 2014년 인터넷신문사 경영성과 분석 대상

구분 인터넷신문사 명 모 신문사 URL

종이신문기반

인터넷신문

종합일간신문 기반인터넷신문

동아닷컴 동아일보 http://www.donga.com/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옛 제이큐브인터랙티브)

중앙일보 http://www.joins.com/

디지틀조선일보 조선일보 http://www.chosun.com/

경제일간신문 기반 인터넷신문

매경닷컴 매일경제 http://www.mk.co.kr/

한경닷컴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

주: 이들 5개 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2014년 사업연도의 기업공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신문사임.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39

2. 인터넷신문의 재무 분석

[표3-3]은 5개 인터넷신문사의 자산 관련 지표다. 2014년 자산총계가 가장 많은 인터

넷신문사는 2013년과 마찬가지로 디지틀조선일보로 640억여 원이었다. 다음으로 드

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335억여 원), 매경닷컴(257억여 원), 한경닷컴(158억

여 원), 동아닷컴(141억여 원) 순이었다. 이들 5개 사 전체 2014년 자산총계는 2013년

에 비해 10.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큐브인터랙티브가 ‘드라마하우스’와 합

병해 이름을 바꾼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가 전년 대비 63.15% 증가했고,

[표3-3] 인터넷신문의 자산 관련 지표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유동자산

동아닷컴 5,924 -13.09 7,705 30.06 9,350 21.35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3,935 -37.68 20,096 410.70 24,419 21.51

디지틀조선일보 25,153 -10.50 25,605 1.80 29,635 15.74

매경닷컴 14,363 12.73 13,439 -6.43 14,751 9.76

한경닷컴 12,175 9.49 16,245 33.43 12,106 -25.48

전체 61,549 -5.44 83,090 35.00 90,262 8.63

비유동자산

동아닷컴 9,283 53.16 5,518 -40.56 4,743 -14.0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4,301 -19.47 435 -89.89 9,078 1,986.90

디지틀조선일보 32,519 6.67 35,401 8.86 34,334 -3.01

매경닷컴 9,335 -0.12 11,015 18.00 10,914 -0.92

한경닷컴 3,715 7.93 3,183 -14.32 3,670 15.30

전체 59,153 8.19 55,552 -6.09 62,739 12.94

자산총계

동아닷컴 15,206 18.09 13,223 -13.04 14,093 6.58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8,236 -29.34 20,531 149.28 33,497 63.15

디지틀조선일보 57,672 -1.57 61,006 5.78 63,969 4.86

매경닷컴 23,698 7.29 24,454 3.19 25,665 4.95

한경닷컴 15,890 9.12 19,428 22.27 15,777 -18.79

전체 120,702 0.78 138,641 14.86 153,001 10.36

주: 총액은 십만 자리에서 반올림하고, 전년 대비 증감률은 이를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0

한경닷컴(-18.79%)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2014년 유동자산 총액이 비유동자산 총액보다 많은 인터넷언론사는 디지틀조

선일보를 제외한 동아닷컴,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매경닷컴, 한경닷컴

이었다. 2014년 유동자산 총액은 디지틀조선일보(296억여 원), 드라마하우스앤드제

이콘텐트허브(244억여 원), 매경닷컴(148억여 원), 한경닷컴(121억여 원), 동아닷컴

(94억여 원) 순이었다. 2013년 대비 2014년 유동자산 총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드라마

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21.51%)와 동아닷컴(21.35%)이 20% 이상 증가했고, 한

경닷컴(-25.48%)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2014년 비유동자산 총액은 디지틀조선일보(343억여 원), 매경닷컴(109억여 원),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91억여 원), 동아닷컴(47억여 원), 한경닷컴(37억

여 원) 순으로 나타났다. 비유동자산 총액의 2013년 대비 2014년 증감률을 살펴보면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1,986.90%)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경닷

컴(15.30%) 역시 증가했다. 나머지 3개 인터넷신문사는 감소했는데 상대적으로 동아

닷컴(-14.04%)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표3-4]는 5개 인터넷신문사의 부채 관련 지표다. 2014년 부채총계는 매경닷컴

(116억여 원)과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106억여 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디지틀조선일보(59억여 원), 한경닷컴(41억여 원), 동아닷컴(26억여 원) 순

이었다. 이들 5개 사 전체 2014년 부채총계는 2013년에 비해 8.26% 감소한 것으로 확

인됐다. 한경닷컴이 전년 대비 52.67% 감소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합병한 드라마하

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3.30%)도 감소했다. 나머지 3개 사는 부채총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비 2014년 5개 전체 인터넷신문사의 유동부채는 11.61% 감소했다. 유

동부채 총액은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102억여 원), 매경닷컴(94억여 원),

디지틀조선일보(53억여 원), 한경닷컴(37억여 원), 동아닷컴(22억여 원) 순이었다. 한

경닷컴이 전년 대비 55.45% 감소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

텐트허브(-6.90%)도 감소했다. 나머지 3개 사의 유동부채는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1

[표3-4] 인터넷신문의 부채 관련 지표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유동부채

동아닷컴 3,261 47.89 2,027 -37.84 2,165 6.81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7,192 -15.70 10,973 52.57 10,216 -6.90

디지틀조선일보 4,177 -58.69 4,732 13.29 5,297 11.94

매경닷컴 8,507 8.52 8,851 4.04 9,442 6.68

한경닷컴 5,353 -6.02 8,261 54.32 3,680 -55.45

전체 28,490 -17.13 34,844 22.30 30,800 -11.61

부채총계

동아닷컴 5,495 35.34 2,515 -54.23 2,579 2.5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7,672 -13.82 11,004 43.43 10,641 -3.30

디지틀조선일보 4,718 -56.26 5,273 11.76 5,926 12.38

매경닷컴 9,867 9.33 10,537 6.79 11,598 10.07

한경닷컴 5,720 -3.98 8,645 51.14 4,092 -52.67

전체 33,473 -13.57 37,974 13.45 34,836 -8.26

주: 총액은 십만 자리에서 반올림하고, 전년 대비 증감률은 이를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표3-5]는 5개 인터넷신문사의 자본총계를 살펴본 것이다. 자본총계는 자산총계

에서 부채총계를 뺀다. 2014년 자본총계가 가장 많은 인터넷신문사는 2013년과 마찬

가지로 디지틀조선일보로 580억여 원이었다. 다음으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

허브(229억여 원), 매경닷컴(141억여 원), 한경닷컴(117억여 원), 동아닷컴(115억여

원) 순이었다. 2014년 이들 5개 사 전체 자본총계는 2013년에 비해 17.38% 증가한 것

[표3-5] 인터넷신문의 자본 관련 지표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자본총계

동아닷컴 9,711 10.15 10,707 10.26 11,514 7.5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564 -79.51 9,526 1,589.01 22,856 139.93

디지틀조선일보 52,954 10.77 55,733 5.25 58,043 4.14

매경닷컴 13,831 5.89 13,917 0.62 14,067 1.08

한경닷컴 10,169 18.18 10,783 6.04 11,685 8.37

전체 87,229 7.64 100,667 15.41 118,165 17.38

주: 총액은 십만 자리에서 반올림하고, 전년 대비 증감률은 이를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2

으로 나타났다. 5개 사 모두 자본총계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는데, 합병한 제이큐브인

터랙티브(139.93%)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표3-6]은 매출액과 매출원가로 살펴본 5개 인터넷신문사의 매출 관련 지표다.

2013년 대비 2014년 5개 사 전체 매출액은 3.63% 감소했고 매출원가도 7.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매출액은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686억

여 원)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디지틀조선일보(331억여 원), 매경닷컴(230억여 원),

한경닷컴(211억여 원), 동아닷컴(174억여 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매경닷컴(20.58%)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

텐트허브(3.35%)도 증가했다. 나머지 3개 인터넷신문사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상대적으로 한경닷컴(-32.32%)의 감소율이 컸다.

2014년 매출원가는 역시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543억여 원)

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디지틀조선일보(256억여 원), 한경닷컴(202억여 원), 매경

닷컴(163억여 원), 동아닷컴(104억여 원) 순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매출원가 증감

[표3-6] 인터넷신문의 매출 관련 지표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매출액

동아닷컴 19,056 2.56 17,624 -7.51 17,443 -1.03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26,618 13.73 66,367 149.33 68,590 3.35

디지틀조선일보 40,627 2.75 35,136 -13.52 33,084 -5.84

매경닷컴 18,065 11.93 19,042 5.41 22,961 20.58

한경닷컴 23,148 22.94 31,131 34.49 21,071 -32.32

전체 127,514 9.46 169,300 32.77 163,150 -3.63

매출원가

동아닷컴 11,547 10.74 11,259 -2.49 10,379 -7.82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5,020 -13.89 56,349 1,022.49 54,312 -3.61

디지틀조선일보 30,558 -1.69 26,472 -13.37 25,583 -3.36

매경닷컴 12,658 10.42 13,132 3.74 16,297 24.10

한경닷컴 21,452 22.38 30,332 41.39 20,192 -33.43

전체 81,235 6.42 137,543 69.31 126,762 -7.84

주: 총액은 십만 자리에서 반올림하고, 전년 대비 증감률은 이를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3

율에서는 매경닷컴(24.10%)만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나머지 4개 사의 매출원가는 감

소했는데, 역시 상대적으로 한경닷컴(-33.43%)의 감소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3-7]은 5개 인터넷신문사의 이익과 관련된 지표다. 2013년 대비 2014년 5개

인터넷신문사 전체 영업이익은 37.33% 감소했다. 2014년 영업이익은 디지틀조선일

보(33억여 원),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17억여 원), 동아닷컴(13억여 원),

한경닷컴(9억여 원), 매경닷컴(6억여 원) 순이었다. 동아닷컴(122.56%), 매경닷컴

(17.93%), 한경닷컴(9.87%)은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에, 드라마하우스

앤드제이콘텐트허브(-74.56%)와 디지틀조선일보(-13.47%)는 감소했다.

2014년 5개 인터넷신문사 전체 경상이익은 2013년에 비해 43.20% 감소했다.

[표3-7] 인터넷신문의 이익 관련 지표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총액(백만 원)

전년 대비 증감률(%)

영업이익

동아닷컴 1,557 -39.60 585 -62.43 1,302 122.56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1,264 적자 감소 6,687 흑자 전환 1,701 -74.56

디지틀조선일보 5,456 55.53 3,772 -30.87 3,264 -13.47

매경닷컴 1,395 42.20 502 -64.01 592 17.93

한경닷컴 1,695 30.48 800 -52.80 879 9.87

전체 8,839 28.38 12,347 39.69 7,738 -37.33

경상이익

동아닷컴 1,141 -35.46 1,359 19.11 1,422 4.6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2,168 적자 증가 6,353 흑자 전환 784 -87.66

디지틀조선일보 7,383 92.32 4,693 -36.44 4,000 -14.77

매경닷컴 1,147 48.00 243 -78.81 323 32.92

한경닷컴 1,759 30.10 748 -57.48 1,079 44.25

전체 9,261 43.98 13,396 44.65 7,609 -43.20

당기순이익

동아닷컴 1,105 -15.26 1,196 8.24 958 -19.90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2,084 적자 증가 5,682 흑자 전환 275 -95.16

디지틀조선일보 6,263 75.53 4,264 -31.92 3,795 -11.00

매경닷컴 886 50.17 204 -76.98 268 31.37

한경닷컴 1,508 26.62 612 -59.42 872 42.48

전체 7,678 46.58 11,957 55.73 6,168 -48.42

주: 총액은 십만 자리에서 반올림하고, 전년 대비 증감률은 이를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4

2014년 경상이익은 디지틀조선일보(40억여 원), 동아닷컴(14억여 원), 한경닷컴

(11억여 원),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8억여 원), 매경닷컴(3억여 원) 순이

었다. 전년에 비해 역시 한경닷컴(44.25%), 매경닷컴(32.92%), 동아닷컴(4.64%)은 경

상이익이 증가한 반면에,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87.66%)와 디지털조선

일보(-14.77%)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5개 인터넷신문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2013년에 비해 48.42% 감소했다.

2014년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은 인터넷신문사는 디지틀조선일보로 38억여 원이었다.

다음으로 동아닷컴(10억여 원), 한경닷컴(9억여 원),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

허브(3억여 원), 매경닷컴(3억여 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인

터넷신문사는 한경닷컴(42.48%)과 매경닷컴(31.37%)이었다. 나머지 3개 사의 당기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대적으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95.16%)의 감소율이 컸다.

3. 인터넷신문의 경영 지표

언론사 경영성과 분석은 주로 재무비율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즉 재무제표에서 경제

적 의미와 이론적 관계성이 분명한 항목 간의 비율을 산출함으로써 경영성과를 판단

하게 된다. 여기에서는 재무비율 분석 중 대표적인 안정성 분석, 활동성 분석, 수익성

분석, 성장성 분석, 효율성 분석을 통해 5개 인터넷신문사의 경영성과를 파악하기로

한다.4

4 재무비율 분석은 재무제표를 근거로 한다. 따라서 일정기간 동안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 이외의 해석에는 많

은 무리가 있다. 또한 재무비율 분석에 의한 경영성과 분석은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인 해석이 이뤄져야 한다. 분석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5

[표3-8]은 5개 인터넷신문사의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다. 안정성 분석은 인터넷

신문사의 재무상태가 얼마나 양호한지를 측정하는 것으로서, 주로 부채비율이나 유

동자산 비율 등을 통한 재무구조적 안정성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된다. 여기서 안정성

분석을 위해 사용된 지표는 유동비율, 부채비율, 고정비율이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

을 유동부채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하며,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

이다. 즉 단기채무에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단기채무의 몇 배가 되는가를 평가

하는 지표다. 이를 통해 인터넷신문사의 단기채무 상황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유동

비율이 높을수록 단기지급 능력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지만, 과도한 유동자산 보유는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수익성을 저해한다. 보통 150%(또는 경우에 따라서

는 200%)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2014년 유동비율을 살펴보면 5개 인터

넷신문사 모두 150%를 넘어 단기지급 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과 마찬

가지로 디지틀조선일보(559.50%)가 유동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동아닷컴

(431.94%), 한경닷컴(328.95%),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239.02%), 매경닷

컴(156.22%) 순이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이는 자기자

본에 비해 타인자본이 과다하지 않은지를 살펴보기 위한 지표로서 100% 이하면 이상

적이라고 본다. 이 비율이 산업 평균 비율보다 훨씬 높거나 100% 이상이면 타인자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은 인터넷신문사

일수록 그렇지 않은 인터넷신문사에 비해 재무적 융통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올바

른 평가를 위해서는 인터넷신문사의 수익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014년 부채비

율을 살펴보면 5개 인터넷신문사 모두 100%를 넘지 않아 타인자본이 과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전년과 마찬가지로 부채 비율이 가장 낮은 인터넷신문사는 디

지틀조선일보(10.21%)였고, 다음으로 동아닷컴(22.40%), 한경닷컴(35.01%), 드라마

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46.56%), 매경닷컴(82.45%) 순이었다.

고정비율은 비유동자산을 자본총계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하며, 비유동자

산과 자기자본을 비교해 자본 배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 비율은 비유동

자산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자기자본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100% 이하면 이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6

상적이라고 본다. 2014년 인터넷신문의 고정비율을 살펴보면 5개 인터넷신문사 모두

100% 이하인 것으로 확인돼 자본 배분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31.41%)

의 고정비율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39.72%), 동

아닷컴(41.20%), 디지틀조선일보(59.15%), 매경닷컴(77.58%) 순이었다.

[표3-8] 인터넷신문의 안정성 분석 (단위: %)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유동비율

동아닷컴 181.67 380.14 431.9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54.71 183.14 239.02

디지틀조선일보 602.16 541.08 559.50

매경닷컴 168.84 151.84 156.22

한경닷컴 227.43 196.64 328.95

전체 216.04 238.47 293.05

부채비율

동아닷컴 56.59 23.49 22.40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1,359.62 115.51 46.56

디지틀조선일보 8.91 9.46 10.21

매경닷컴 71.34 75.71 82.45

한경닷컴 56.25 80.17 35.01

전체 38.37 37.72 29.48

고정비율

동아닷컴 95.59 51.53 41.20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762.23 4.56 39.72

디지틀조선일보 61.41 63.52 59.15

매경닷컴 67.50 79.15 77.58

한경닷컴 36.53 29.52 31.41

전체 67.81 55.18 53.09

주: 지표 값은 원 단위에서 계산해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표3-9]는 5개 인터넷신문사의 활동성을 분석한 결과다. 활동성 분석은 자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즉 얼마나 빠른 속도로 매출액이나 현금 등으로

변화됐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활동성 분석을 통해서 자금이 고정화돼 있는 정

도와 자금의 회수기간 등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여기서 활동성 분석을 위해 사용

된 지표는 총자본회전율과 고정자산회전율이다. 총자본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본으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7

로 나눠 계산한다. 여기서 총자본은 부채총계와 자본총계의 합이다. 총자본회전율은

인터넷신문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자산에 대한 이용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

기 위한 것이다. 즉 투자된 자본 한 단위 당 얼마의 매출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므로

인터넷신문사의 투자가 적정한지를 평가할 수 있다. 총자본회전율은 1.5 이상이면 양

호한 것으로 본다. 즉 자본총계의 1.5배 이상에 해당하는 매출액을 달성했을 때 인터

넷신문사의 자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됐다고 판단한다. 2014년 5개 인터넷신문사의 총

자본회전율을 살펴보면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2.05)가 유일하게

1.5 이상으로 투자가 적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나머지 4개 사의 총자본 회전율은

1.5 미만이었다.

고정자산회전율은 비유동자산의 활용도 또는 자본 배분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매출액을 비유동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고정자산회전율은 인터

넷신문사가 수익을 획득하는 데 있어 비유동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

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고정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

졌다는 것이며, 고정자산회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비유동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사

[표3-9] 인터넷신문의 활동성 분석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총자본회전율

동아닷컴 1.25 1.33 1.2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3.23 3.23 2.05

디지틀조선일보 0.70 0.58 0.52

매경닷컴 0.76 0.78 0.89

한경닷컴 1.46 1.60 1.34

전체 1.06 1.22 1.07

고정자산회전율

동아닷컴 2.05 3.19 3.68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6.19 152.63 7.56

디지틀조선일보 1.25 0.99 0.96

매경닷컴 1.94 1.73 2.10

한경닷컴 6.23 9.78 5.74

전체 2.16 3.05 2.60

주: 지표 값은 원 단위에서 계산해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8

용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터넷신문사가 향후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설비 투자를

축소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부를 매각처분할 때도 이 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2014년 고정자산회전율이 가장 높은 인터넷신문사는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

텐트허브(7.56)였고, 다음으로 한경닷컴(5.74), 동아닷컴(3.68), 매경닷컴(2.10), 디지

틀조선일보(0.96) 순이었다.

[표3-10]은 5개 인터넷신문사의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다. 수익성은 기업이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전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수익성 분석

은 인터넷신문사의 이익창출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서, 재무구조와 자산의 효

율적인 이용 정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수익성 분석에서 사용되는 수익성 비율은

다양한 종류의 이익을 다양한 기준에 의해 계산된 투자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따라

서 이익관계 항목과 투자자본 항목을 어떻게 조합해 산출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양

하게 부여된다. 여기서 수익성 분석을 위해 사용된 지표는 매출총이익률, 매출액영업

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총자산영업이익률이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

가를 뺀 매출총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즉 매출총이익이 매

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매출총이익률은 인터넷신문사의 생산 및 매출 활동의 수

익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매출총이익률이 클수록 생산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

해 제조원가를 절감했고, 그 결과 매출원가율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5개 인터넷신문사 중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인터넷신문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동아닷컴(40.50%)이었고, 다음으로 매경닷컴(29.02%), 디지틀조선일보(22.67%), 드

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20.82%), 한경닷컴(4.17%) 순이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매출

액영업이익률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한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 따라서 생산 활동, 판매 활동, 관리 활동과 같은 인터넷신문사의 핵심적

인 영업 활동에서의 이익발생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즉 영업 효율성 또는 수익성

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이는 인터넷신

문사의 활동에서 얻어지는 이익이 우선 높아야지만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활동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손실을 쉽게 부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0 이하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49

라는 것은 재무활동 및 기타 비경상적인 항목을 제외한 인터넷신문사의 고유 목적사

업을 통한 핵심적 영업활동에 의해 인터넷신문사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해당 인터넷신문사의 재무 상태

는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 2014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인터넷신문사는 전

년과 마찬가지로 디지틀조선일보(9.87%)였다. 다음으로 동아닷컴(7.47%), 한경닷컴

(4.17%), 매경닷컴(2.58%),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2.48%) 순이었다.

[표3-10] 인터넷신문의 수익성 분석 (단위: %)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매출총이익률

동아닷컴 39.41 36.11 40.50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81.14 15.10 20.82

디지틀조선일보 24.78 24.66 22.67

매경닷컴 29.93 31.04 29.02

한경닷컴 7.32 2.57 4.17

전체 36.29 18.76 22.30

매출액영업이익률

동아닷컴 8.17 3.32 7.47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영업손실 10.08 2.48

디지틀조선일보 13.43 10.74 9.87

매경닷컴 7.72 2.64 2.58

한경닷컴 7.32 2.57 4.17

전체 6.93 7.29 4.74

매출액순이익률

동아닷컴 5.80 6.79 5.49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당기순손실 8.56 0.40

디지틀조선일보 15.42 12.13 11.47

매경닷컴 4.91 1.07 1.17

한경닷컴 6.52 1.97 4.14

전체 6.02 7.06 3.78

총자산영업이익률

동아닷컴 10.24 4.43 9.24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영업손실 32.57 5.08

디지틀조선일보 9.46 6.18 5.10

매경닷컴 5.89 2.05 2.31

한경닷컴 10.67 4.12 5.57

전체 7.32 8.91 5.06

주: 지표 값은 원 단위에서 계산해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50

매출액순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이는

인터넷신문사의 경상적 또는 비경상적인 모든 경영활동 결과가 반영된 최종적인 경

영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2014년 매출액순이익률이 가장 높은 인터넷신문사는 디지틀조선일보(11.47%)였고,

다음으로 동아닷컴(5.49%), 한경닷컴(4.14%), 매경닷컴(1.17%), 드라마하우스앤드제

이콘텐트허브(0.40%) 순이었다.

총자산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자산총계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이는

총자산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즉 자본 조달과 같은 재무활동의 효율성을 제외

하고 순수영업 활동의 효율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신문사의 타인

자본 의존도에 따라 순이익률이 달라지므로 인터넷신문사의 최종적인 투자 효율을

판단할 수는 없다. 2014년 총자산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인터넷신문사는 동아닷컴

(9.24%)이었다. 다음으로 한경닷컴(5.57%), 디지틀조선일보(5.10%), 드라마하우스앤

드제이콘텐트허브(5.08%), 매경닷컴(2.31%) 순이었다.

[표3-11]은 5개 인터넷신문사의 성장성을 매출액증가율, 총자산증가율, 당기순

이익증가율이라는 지표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성장성 분석은 미래에 발생될 이익의

크기, 즉 미래 예상 이익의 현재 가치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즉 성장성 분석을 통해

특정 산업 또는 기업의 성장 추세, 미래 수익의 발생 능력, 이익 실현의 확실성 정도

를 확인할 수 있다. 성장성이 높으면 수익성은 양호해지지만 성장 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으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를 측정한다는 것이 다분히 주관

적이고 자의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인터넷신문사의 규모나 경영성과가 전년에 비

해 어느 정도 증가했는지를 가지고 성장을 측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성장성 비율이

30%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본다. 매출액증가율은 당기말 매출액을 전기말 매출액

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하고 여기에서 100을 빼 계산한다. 이는 인터넷신문사의 외형

적 신장세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전기말 매출액보다 당기말 매출액이 많으면 인터

넷신문사가 외형적으로 신장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한 인터넷신문사가 다른 인터

넷신문사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 시장점유율이 더 증가했다는 뜻이다. 2014년 매

출액증가율이 플러스인 인터넷신문사는 매경닷컴(20.58%),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51

텐트허브(3.35%) 순이었다. 반면에 매출액증가율이 마이너스인 인터넷신문사는 한경

닷컴(-32.32%), 디지틀조선일보(-5.84%), 동아닷컴(-1.02%) 순이었다.

총자산증가율은 당기말 자산총계를 전기말 자산총계로 나눈 후 100을 곱하고 여

기에서 100을 빼 계산한다. 총자산증가율은 인터넷신문사에 투자 운용된 자산총계가

전년도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는가, 즉 외형적 자산 규모가 얼마나 확대됐는가를 살

펴보기 위한 것이다. 총자산증가율은 인터넷신문사의 전체적인 규모를 측정하는 지

표다. 총자산증가율이 높다는 것은 인터넷신문사의 투자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져

인터넷신문사의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인터넷신문사가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총자산증가율이

[표3-11] 인터넷신문의 성장성 분석 (단위: %)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매출액증가율

동아닷컴 2.56 -7.51 -1.02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13.73 149.33 3.35

디지틀조선일보 2.75 -13.52 -5.84

매경닷컴 11.93 5.41 20.58

한경닷컴 22.94 34.49 -32.32

전체 9.46 32.77 -3.63

총자산증가율

동아닷컴 18.09 -13.05 6.58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29.33 149.27 63.15

디지틀조선일보 -1.57 5.78 4.86

매경닷컴 7.29 3.19 4.95

한경닷컴 9.12 22.27 -18.79

전체 0.78 14.86 10.36

당기순이익증가율

동아닷컴 -15.27 8.26 -19.87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적자 증가 흑자 전환 -95.16

디지틀조선일보 75.54 -31.92 -10.98

매경닷컴 50.17 -77.00 31.23

한경닷컴 26.62 -59.44 42.55

전체 46.59 55.72 -48.41

주: 지표 값은 원 단위에서 계산해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당기순이익증가율은 전기말 당기순이익 또는 당기말 당기순이익이 플러스인

경우만 산출함.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52

플러스인 인터넷신문사는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63.15%), 동아

닷컴(6.58%), 매경닷컴(4.95%), 디지틀조선일보(4.86%) 순이었다. 반면에 한경닷컴

(-18.79%)은 유일하게 총자산증가율이 마이너스였다.

당기순이익증가율은 당기말 당기순이익을 전기말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하고 여기에서 100을 빼 계산한다. 이는 정상적인 영업 활동의 결과인 영업

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외손익 항목을 반영한 총괄적인 경영성과다. 따라서 당기순이

익증가율은 인터넷신문사의 수익력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 비율을 분석할 때

는 당기순이익의 증가가 영업이익, 경상이익, 세전이익 등 어느 부분의 이익으로 증

가되는가를 파악해야 실제 당기순이익의 증가 내용을 알 수 있다. 2014년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플러스인 인터넷신문사는 한경닷컴(42.55%), 매경닷컴(31.23%) 순이었다.

반면에 당기순이익증가율이 마이너스인 인터넷신문사는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

트허브(-95.16%), 동아닷컴(-19.87%), 디지틀조선일보(-10.98%) 순이었다.

[표3-12]는 매출원가율로 인터넷신문사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다. 효율성은 투

입과 산출을 대비시킨 것으로 최소한의 투입으로 최대한의 산출을 얻는 것을 의미

한다. 경영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인적 자원, 자본, 장비, 시간 등 투입된 요소의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산출을 낸다는 뜻이다. 투입된 요소를 최소화하면 산출을 극대

화할 수 있다. 따라서 효율성 분석은 능률과 성과를 측정하고 생산요소별로 공헌도를

측정해 합리적인 성과 배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원가를 매출

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즉 매출액 중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매출원가율은 생산 활동 및 판매 활동을 포함하는 영업 활동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

표 중 하나다. 동일 업종에서 이 비율이 낮은 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한

인터넷신문사의 매출원가율이 다른 인터넷신문사에 비해 작다는 것은 해당 인터넷

신문사가 생산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제조원가를 절감했다는 의미다. 개별 인터

넷신문 입장에서 매출원가율을 분석할 때는 인터넷신문 전체 평균과 비교해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4년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은 인터넷신문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동아닷컴(59.50%)이었다. 다음으로 매경닷컴(70.98%), 디지틀조선일보

(77.33%),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79.18%), 한경닷컴(95.83%) 순이었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53

[표3-12] 인터넷신문의 효율성 분석 (단위: %)

구분 인터넷신문 2012년 2013년 2014년

매출원가율

동아닷컴 60.59 63.89 59.50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18.86 84.90 79.18

디지틀조선일보 75.22 75.34 77.33

매경닷컴 70.07 68.96 70.98

한경닷컴 92.68 97.43 95.83

전체 63.71 81.24 77.70

주: 지표 값은 원 단위에서 계산해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함.

4. 결론

2014년에도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대상 인터넷신문사는 전체 중 극히 일부였다. 이들

은 모두 종이신문 기반 인터넷신문(이하 ‘언론사닷컴’) 5개 사로 동아닷컴 드라마하

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디지틀조선일보, 매경닷컴, 한경닷컴인데, (종이)신문 사세

와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들 5개 인터넷신문사의 재

무를 분석해 본 결과, 개별 인터넷신문사의 부침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2013년 대비

2014년 자본은 약간 증가했다. 이는 자산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

인다. 하지만 매출은 약간 감소했다. 이익 역시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

만,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를 제외하면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경

영 지표 중에서 안정성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활동성은 전체적으로 양호

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를 제

외하고 나머지 인터넷신문의 수익성과 효율성은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었다.

종합해 보면 2014년 5개 인터넷신문사의 경영성과는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

었다고 판단된다. 자산이 증가하고 부채가 감소해 자본이 약간 늘어나긴 했지만, 매

2015 신문사 재무분석

054

출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도 않았다. 이들이 언

론사닷컴을 완전히 대표하지는 않지만, 언론사닷컴이 처해 있는 현실을 어느 정도 보

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신문 이용이 줄어들고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의

신문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언론사닷컴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언론사닷컴의 경영성

과는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온라인 및 디지털 뉴스 환경의 급변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조심스러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