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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Vol. 2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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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2014년 Vol. 2

Page 2: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란?

‘꿈다락’은 ‘내 꿈의 아지트’라는 뜻으로,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곳,

예술이 주는 상상, 놀이를 통한 즐거움이 가득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기본 콘셉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주 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 및 가족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즐거움이 피어나고 꿈이 자라나는 학교 밖 꿈의 아지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age 3: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CONTENTS

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란?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8 음악 속에 피어나는 가족의 하모니

10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14 <장수군 한누리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함께 부르는 도레미송, 같이 만들어가는 화음

19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20 문학과 함께 즐기는 유쾌한 도서관 나들이~

22 상상의 보물 창고, 도서관에서 놀자!

26 <왁자지껄 도서관 ‘문학 놀이를 품다’>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31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32 이상한 미술감상? 자유로운 상상과 만나는 미술

수상한 박물관? 신나게 즐기는 놀이터

34 미술과 친구 되는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

살아있는 박물관과 만나는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38 <거꾸로+마음대로=바로보기> 거꾸로 보고, 다르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감상하기

42 <젊은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 상상 놀이터> 100년 전 건물을 만들며 근대건축을 상상하다

46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4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50 2014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저작자와 출처 등을 표시하면 자유이용을 허락합니다.

단, 영리적 이용과 2차적 저작물의 작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발행일 2014년 12월 5일 등록일 2012년 6월 7일

발행인 주성혜

발행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업운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융합사업팀

등록번호 KACES-1460-C002

발행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시 마포구 성산로 128

Tel. 02-6209-5900 Fax. 02-6209-1392

홈페이지 toyo.arte.or.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 / toyoschool

기획·디자인·제작 조은커뮤니케이션 (02-717-0004)

일러스트 유혜영

2014년 Vol.2

Page 4: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는

다채롭고 즐거운 주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 속에 가족이 하나 되는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인문학적 사고와 문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자유로운 감상과 표현으로 미술작품을 다르게 보는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

박물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오면

새로운 일상의 공간, 쑥쑥 자라는 상상력과 창의력,

가족과 또래와 활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다양한 사업은 다음호에 계속해서 공개됩니다.

Page 5: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음악 속에 피어나는

가족의 하모니

Page 6: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조금씩 다르지만 오묘하게 어울리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와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서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내는 ‘합창’, 그리고 개성 다른 개인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가족’ 이 그

것입니다. 매주 토요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에서 이 셋이 끈끈하게 하나가 되는데요. 부모님과 아이들의 공감과

소통이 가득한 뭉클한 여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은

음악을 듣고 만지고 느끼는 과정 속에서 가족의 새로운 모

습을 발견하고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악

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지만 바이올린을 얼마나 잘 연

주하는지,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지는 별반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누는 대화와 생각, 교감이 가족들

에게 주어지는 더 큰 선물이기 때문이지요. 마지막 주차의

결과발표회 역시 훌륭한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지

금까지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해보는 데에 큰 의의가 있습니

다.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이 아름다운 하모니

의 주인공은 바로 ‘가족’ 입니다.

_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글_ 김희주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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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회차를 더해갈수록 마주보고 짓는 웃음이 커지고 살가운 대화가 늘어납니다. 더

불어 다른 가족들과의 교류도 늘어나 더욱 활기찬 시간이 되고 있는데요.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를 나누며 맺은 새로운 관계, 이것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가져다

준 또 다른 선물입니다.

_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_

음악을 통한 공감과 소통 속에 여느 때보다 빛나는 시간을 보내는 참여자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단순히 보금자리라는 의미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그 소중한 의미를 다시 새기게 합니다.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가족은

물론, 악기를 처음 만나는 가족도 모두가 즐길 수 있습

니다.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음악과

더불어 신나게 즐기면 되기 때문이지요. 악기 연주를

빠르게 습득해 신이 난 아이들은 오히려 함께하는 할

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에게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요. 이렇듯 음악을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세대 간의 소

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합창 프로그램 역시 그저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노래하면 됩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한 음을 내고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히 배려와 소통의 방법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더 큰 즐거움과 음악에 대

한 애정을 갖게 하지요. 프로그램 때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틈틈이 화음을 맞추는 시간 속에는 가족마다의 열정이 고

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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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글_ 배수인 / 사진_ 김일권

“함께 부르는 도레미송,

같이 만들어가는 화음”취재팀이 <장수군 한누리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을 찾아간 날 한누리전당에서는 귀에 익

숙한 에델바이스와 도레미송이 계속 울려 퍼졌습니다. 트롬본 연습을 위해 마우스피스를 직접 준비한

아버지부터 자녀 여섯 명과 어머니가 다같이 참여하는 가족, 음악을 들으면 잠이 드는 한 살짜리 아기

와 함께 매주 참석하는 어머니까지 열정 가득한 참여자들이 모였는데요.

연습 사이사이 정겹게 소근거리고 밝게 웃는 얼굴들에는 음악이 가져다준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뭉친 스물두 가족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연습이 진행되는 대강당 안으로 삼삼오오 무리를 이룬 가족들

의 발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장수군 한누리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단원은 모두 스물

두 가족, 78명입니다. 1기에는 50명이었는데 1기 마지막 날 공연을 보고 감동한 관람

객들의 참여 신청이 쏟아지면서 늘어났다고 합니다. 플루트 파트에는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없는 세 살짜리 막내까지 모두 여섯 명의 자녀를 데리고 온 어머니도 있었는데요.

어머니는 모두가 파트별 연습을 위해 흩어진 뒤에도 막내를 재우느라 잠시 연습 시작

을 늦춰야 했습니다.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장수군 한누리 가족 오케스트라・합창>_9월 27일(토) 전북 장수군 장수한누리전당

_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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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_

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주의 즐거움

오케스트라 파트에는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트롬본이 있습

니다. 바이올린은 가장 인원이 많고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그래서인지 경험이 많

은 자녀가 작은 활을 들고서 옆자리의 부모님에게 제대로 소리를 내는 시범을 보

이는 경우도 꽤 있지요. 단원들은 그런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곤 합니다.

소리가 크고 높은 트롬본은 대강당 밖 그늘에서 선생님과 단원 둘만 연습합니다.

여기 와서 처음 트롬본을 잡아봤다는 아버지 한 분은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기 위

해 개인 마우스피스(관악기에 끼우고 숨을 불어넣기 쉽게 하는 도구)도 샀습니

다. 집에서도 연습에 열심인 아버지의 열정을 가족 모두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옆 사람의 소리에 귀를 열어놓아요

합창 파트가 노래를 시작합니다. 오늘 오

케스트라와 함께 맞춰볼 노래는 에델바

이스와 도레미송입니다.

지휘를 하던 음악감독이 노래를 잠시 멈

추고 이야기하네요. “노래할 때 귀를 열어

놓으세요. 옆 사람이 내는 소리를 잘 들

어야 다 같이 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파트별 음정을 들어본 뒤에 다

시 부르는 에델바이스는 소리뿐 아니라

마음까지 모은 아름다운 합창입니다.

어울림이 주는 감동

파트별 연습이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에 전체 연습이 시작됩니다. 오케

스트라와 합창이 함께하면서 악기 소리에 어울린 사람의 목소리가 흥을 더합니

다. 주변 사람들이 내는 소리를 잘 듣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합동 연주를 통해서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음악감독의 지휘에 따라 연주에 물이 오르자 합창 단원 한 사람이 발 구르기를

하네요. 박자가 딱딱 맞으면서 사람들 얼굴과 노랫소리에 웃음이 번져 나갑니다.

음악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은 전파력이 강합니다.

“음악이라는 공통 취미를 가진 가족들이 함께하면서

열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Q. 장수에서 꿈다락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가진 장점과 매력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매력은 주말 오후를 가족과 함께 보내며 음악이 주는 감동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음악이라는

공통 취미를 가진 다른 가족들과도 함께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열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요.

Q. 2기가 시작하면서 참여자가 급증했는데, 어떤 점이 큰 호응을 불러왔다고 생각하시나요?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부모님들은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모여 노력하고 성취감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

잖아요. 1기 마지막 날 공연을 했는데, 그때 참여자들이 친구나 친지, 이웃들을 초청했어요. 그분들이 공연을

보면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는 오케스트라 활동에 감동과 호기심을 느낀 것 같아요. 또 이제까지 부

모님들은 음악 교육을 아이들에게만 시킬 줄 알았지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가족 오케스트라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었지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공부하던 기억을 되찾을 수 있

다고들 하세요.

Q. 참여자 인원이 많고 연주 실력이나 개성도 천차만별이라서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계신가요?

A. 파트별 연습은 담당 선생님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저는 각 파트가 잘 어우러지고 오케스트라와 합

창이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실력 차이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나아집니다. 가족 간의 친밀한 대화, 단원들 간의 따뜻한 소통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부모님

과 자녀가 같은 파트를 하면 경험이 더 많은 자녀가 부모님에게 연주하는 법이나 악보를 보는 법 등에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_

문권철(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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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_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을 하면서

가족끼리 대화할 거리가 늘어났어요”

Q.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에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A. 육재완(아빠) 아이들이 학교에서 홍보물을 가져왔는데 거기에 꿈다락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단원을 모집

한다는 안내가 있더라고요. 평소에 아이들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었고, 아내도 피

아노를 전공해서 다룰 줄 알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했거든요.

가족이 모두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Q.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가족과의 관계에서 새롭게 발견한 점이나 변화가 있다면요?

A. 육재완(아빠) 오케스트라에서 연습곡을 받으면 아이들이랑 집에서도 연습을 합니다. 저는 회사 때문에 거

의 못하고 아내가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맞춰보곤 하지요. 그래서 프로그램 시간에 제가 혼자 끙끙대고

있으면 아이들이 와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며 이렇게 해보라고 하면서 가르쳐 줍니다. 저보다는 아이들이 바

이올린을 잘 아니까요. 아이들이 저한테 뭔가 가르쳐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 뿌듯합니다.

Q. 프로그램에서 배운 연습곡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정칠순(엄마) ‘오 솔레 미오’를 했던 적이 있어요. 아이들은 바이올린을, 저는 첼로를, 남편은 노래를 했지

요. 연습하면서 그 곡을 100번도 넘게 들었을 거예요. 차를 타고 가다가도 아이가 남편에게 노래를 들려 달라

고 하고, 또 집에서도 제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함께 들으면서 연습하기도 했어요. 나중에는 큰 아이가 혼자

서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오 솔레 미오’ 부분에서 파바로티가 부른 것처럼 감정을 넣더라고요.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어요.

Q.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A. 육현민(아들) 방과 후 수업에서는 ‘나비야’ 같은 짧은 동요만 연습했어요. 여기서는 더 길고 더 재미있는 노

래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오 솔레 미오’ 나 ‘내 마음의 강물’ 같은 노래들요. 여기 와서 친구들도 많이 만

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_

전라북도 장수군 육재완・정칠순・육현민・육현진 가족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사)한국청소년문화활동협회 서울 성북구 “토요일엔”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금천교향악단 서울 금천구 꿈다락 패밀리 코러스 오케스트라

한국오르프음악치료연구소 서울 동작구 칸타빌레 FAMILY

전문예술법인 (사)아지무스 부산 북구 1~3세대 통합 합창교실 “노래go, 춤추go”

(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 광주 북구 더드림 패밀리 오케스트라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광주 북구 우리는 多 소리통

(재)부천문화재단 경기 부천 놀라운 패밀리

(사)음악만들기앙상블 강원 원주 블루밍 가족 오케스트라・가족 합창단

춘천시문화재단 강원 춘천 춘천 ‘꿈다락 무지개 예술단’

(재)익산문화재단 전북 익산 익산 Dream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단 전북 부안 오성과 한음

장수문화원 전북 장수 장수군 한누리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 전주 패밀리 ‘완두콩’

(재)목포문화재단 전남 목포 목포나무나루 가족 오케스트라 합창단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남 목포 희망은 눈을 뜨고 있는 꿈

무안희망의오케스트라 전남 무안 소통과 화합의 ‘꿈여울 가족 오케스트라·합창단’

꿈의오케스트라_안동 경북 안동 가족 오케스트라·합창_안동

예술마을사람들 경북 경산 Sound Of Family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경북 포항 꿈을 주는 포항시 가족 오케스트라·가족 합창단

(사)한국문화예술발전연구원 경남 창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창원

※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http://toyo.arte.or.kr)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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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문학과 함께 즐기는

유쾌한 도서관 나들이~

Page 12: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상상의 보물 창고, 도서관에서 놀자!

동네마다 하나쯤은 있는 도서관,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요. 혹시 이렇게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 어딘가에서 왁자지껄한

말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매주 토요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에는 재미난 소란스러움이 이

어집니다. 책 읽는 도서관이 왁자지껄한 도서관으로 변신합니다.

글_ 김희주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_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속 문학은 단지 읽고 쓰는 활동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인문학적 사고

를 키우고 상상력을 돋우는 씨앗이 되지요. 여기에 다른 예술 장르와 만난 다양한 활동들은 햇빛과 양분이 되어 수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담은 작품들을 꽃피웁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고 종이를 잘라 붙이기도 하면서 색다른 도서관을 경험하고, 친구

들과 어울려 이야기하고 나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중요성과 소통의 방법을 자연스레 터득합니다.

학습과 체험의 경계가 사라진 도서관에서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쑥쑥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들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왁자지껄 도서관-문학 놀이를 품다>라

는 부제의 이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58개

도서관에서 8~10세, 11~13세를 참여 대

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 중 1개 도서관에

서는 14~16세 대상 프로그램도 시범운

영 중입니다. 공통된 커리큘럼을 바탕으

로 하여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내용과 구

성으로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는데요. 이것

을 각 도서관들이 도서관과 참여 아동들

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여 진행하고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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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_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_

왁자지껄한 도서관은 아이들의 생각이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날개를 달고

더 자유롭고 기발하게 표현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강사의 애정 어린 가르침 속에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면서

감성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동네를 한번 둘러보세요. 상상의 보물창고, 꿈다락 도서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왁자지껄 도서관-문학놀이를 품다>는 ‘나’, ‘꿈과 상상’, ‘공간과 관

계’에 관한 주제를 문학을 토대로 음악, 미술, 사진, 연극 등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여 탐구해봅니다.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을

들여다보며 점점 타인과 환경으로 생각의 줄기를 키우게 되는 것이

지요. 이것은 기발한 상상과 꿈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현실 공간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8~10세는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사물을 의인화하기 등의 활동

으로 시(운문)와 이야기(산문)를 써보기도 하고, 11~13세는 캐릭

터 관계도 만들기, 인물 성격 창조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더욱 다양

한 문학 장르를 접하고 시, 소설, 기사문, 희곡 등을 창작합니다.

지식, 논리, 추상적 사고가 발달하는 14~16세 아이들은 ‘나(겉과

속)’, ‘우리(십대, 공간)’, ‘세계(관계)’에 대해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상상하며 시, 소설, 희곡 외에도 광고, 기사, 디자인, 사진 등 다채로

운 예술 장르와 통합된 형태의 창작물을 도출해 냅니다. 이렇게 인

문학적 사고를 키우고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한 창작 활동은 후에 작

품집으로 탄생해 아이들에게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 줍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왁자지껄 도서관-문학놀이를 품다>

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관련 전문 기관이 함께 기획·개발했습니다. 그리

고 이를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강사를 선발, 각 도서관과 연결하고 프로

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며 돕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기획을 함께한 전문 기관, 그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하

는 지역의 각 도서관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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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2층 구조의 커다란 한옥 건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무의 결이 보이는 기둥과 보, 고풍스러운 서까래와 오래된 기와는 운치를 더합니다.

취재 당일 찾은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은 3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한옥 처마 아래 왁자지껄한 도서관, 이곳에서 어떤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오색 빛깔 눈물 이야기

오전 10시, 아이들은 벌써부터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성학당

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눈물에도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는 선

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동그랗게 뜬 눈에 의아함을 가득 담고 서

로를 바라보고만 있는데요. 슬플 때는 다홍빛, 마음이 뭉클할 때

는 초록빛의 눈물이 흐른다는 내용의 그림책을 함께 감상한 후에

는 이제야 조금씩 공감하는 모양입니다. 자신만의 오색 빛깔 눈물

이야기를 신나게 펼치기 시작합니다.

나만의 눈물 조각 맞추기

“친구와 다툰 날 파란빛 눈물을 흘렸어요”, “부모님께 피아노를 연주해드릴 때의 눈물은 하얀빛이 나요” 이미 풀린 이야기 보따리는 끝이 없습니다. 각자

의 이야기가 담긴 눈물 모양 카드를 엮어 모빌 만들기를 하는데요. 한 사람의 눈물 이야기가 적힌 종이들은 마치 퍼즐조각처럼 오려지고 붙여져서 어느

새 커다란 눈물 방울을 완성시킵니다. 이렇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한옥도서관은 한데 어우

러져 생동감 있는 도서관으로 재탄생합니다.

글_ 김희주 / 사진_ 김일권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왁자지껄 도서관 ‘문학 놀이를 품다’> _ 9월 13일(토) 서울 구로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_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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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_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

개운한 기분으로 다시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이제 ‘내가 나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자신에 대해 조금은

객관적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지요. 동그란 접시에 붙여진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며 한 글자씩 정성

스레 써 내려갑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글을 쓴다는 문학적인 개념이 아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문학의

재발견을 한껏 즐기는 중인데요. 자신을 다독이고 격려하며 스스로를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집니다.

도서관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차분한 여유로움 속에서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친구

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나눈 시간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도서관은 조용히, 가만히 앉아 책만 읽어야 하는 곳이라

서 지루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라면 토요일

마다가 아니라 매일 올 것 같아요.”

- 김현민 (서울, 11세)

“문학뿐 아니라 무용, 미술 등 다양한 장르도 다룰 수 있어서 더 신나요. 무엇보다도 친구들의 상상력이 이렇게 기발할 줄 몰랐어요.”

- 서예린 (서울, 12세)

나의 걱정거리를 날려버려요!

오후에는 형, 누나들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나의 걱정거리를 저 멀리 휙~ 날려버리는 시

간입니다. 우선, 지금 나는 어떤 걱정을 안고

있는지 생각해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

간을 갖는데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맞

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

다. 이제 종이에 각자의 걱정거리를 적고 그

종이를 단단하게 뭉친 다음, 테이프로 돌돌

말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뒷마당 구석의

운치 있는 우물 안으로 있는 힘껏 던져보는데

요. 중요한 순간인 만큼 심호흡을 크게 하고

하나 둘 셋!! 걱정거리를 시원하게 날려버리

는 아이들의 입가에는 환한 웃음이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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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http://toyo.arte.or.kr)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책 읽는 도서관에서

문화예술도 함께 즐겨요”

“탁 트인 소통의 장, 바로 도서관입니다”

Q.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 이라는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커리큘럼 구성을 가장 우선시했습니다. 아

이들이 문학을 통해 얻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쓰기, 만들기, 움직임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지요.

Q.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만의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A. 다른 도서관 프로그램들은 ‘책’ 을 중심으로 내용이 짜여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와 다르게 꿈다

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얀색을 새똥색

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문화예술의 새싹이 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한

새싹을 다른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이 이끌어내어 큰 나무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 프로

그램의 장점입니다.

Q.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선생님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A.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은 번듯하게 잘 지어진 도서관이라는 느낌보다는 시골집에 나들이 온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옆집이 보일 듯 말 듯 낮은 담장, 그리고 아담하고 탐스럽게 피어 있

는 코스모스, 이런 환경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문학’이라는 장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이런 환경 속에서 잇따라 진행되는 체

험이 문학에 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됐다고 해요. 저희 강사들의 역할은 이처럼 도서관이라는

곳이 꽉 막힌 장소가 아니라 탁 트인 소통의 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해요.

Q. 아이들이 특별히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주제나 활동이 있나요?

A. 글을 쓰고 그리고 만들고 뛰어노는 모든 활동을 재밌어하고 열심히 해요. 그런데 특히 그 과정에

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맞장구를 치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이해의 폭을 넓히며 점점 더 성장하고 있구나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야말로 특별한 선물인 것 같아요.

_

이준희(아시아문화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운영)

_

윤동희(프로그램 강사)

서울 강서구 강서구립곰달래도서관

서울 강서구 강서구립길꽃어린이도서관

서울 강서구 강서구립꿈꾸는어린이도서관

서울 강서구 강서구립등빛도서관

서울 강서구 강서영어도서관

서울 강동구 강일도서관

서울 관악구 관악문화관도서관

서울 구로구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서울 금천구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

서울 노원구 노원정보도서관

서울 영등포구 대림정보문화도서관

서울 도봉구 도봉1동어린이도서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울 강동구 성내도서관

서울 성북구 아리랑정보도서관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서울 중랑구 중랑구립정보도서관

서울 강서구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서울 도봉구 학마을다사랑센터

서울 강동구 해공도서관

인천 중구 구립꿈벗도서관

인천 남동구 반디어린이도서관

인천 부평구 부개도서관

인천 남구 수봉도서관

인천 서구 신석도서관

인천 중구 율목도서관

대구 북구 구수산도서관

대구 동구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

대구 동구 안심도서관

광주 서구 광주서구공공도서관

울산 북구 염포양정도서관

경기 광주 경기도광주시립도서관

경기 광주 곤지암도서관

경기 시흥 대야어린이도서관

경기 고양 덕이도서관

경기 수원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

경기 수원 선경도서관

경기 성남 성남시수정도서관

경기 성남 성남시중원도서관

경기 광주 오포도서관

경기 구리 인창도서관

경기 광주 초월도서관

경기 구리 토평도서관

경기 포천 포천시립일동도서관

경기 고양 화정어린이도서관

강원 원주 문막교육도서관

강원 횡성 횡성교육도서관

충북 단양 다누리도서관

충북 제천 제천기적의도서관

충남 서천 장항공공도서관

전남 목포 목포시립도서관

전남 목포 목포어린이도서관

전남 순천 순천기적의도서관

전남 무안 전라남도도립도서관

경남 진주 마하어린이도서관

제주도 제주 우당도서관

제주도 서귀포 제남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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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이상한 미술감상?

자유로운 상상과 만나는 미술

수상한 박물관?

신나게 즐기는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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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친구 되는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

살아있는 박물관과 만나는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만지지 마시오’, ‘정숙’. 우리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안내문구입니다. 물론 모두가 함께하는 공간이니만큼 꼭 필요한 것

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함께 만나는 미술관과 박물관은 다릅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관은 자유로운 상상과 체험 속에서 살아있는 감상의 장이 되고, 박물관은 다양한 콘텐츠를 신나게 즐기는 놀이터가 됩

니다. 소리내지 않고 만지지도 않는 엄숙한 관람에서 벗어나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고 느끼면서 표현하는 시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입니다.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글_ 유지나

미술감상이라면 조용한 미술관에서 눈으로 작

품을 바라보며 작가의 의도를 해석하는 것을 떠

올리지만 꿈다락의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은

스스로 생각하고 느낌을 표현하면서 즐기는 시

간입니다.

꿈다락과 함께하고 있는 미술관과 전문가

들이 이러한 색다른 감상 방식을 목표로 한

<거꾸로 보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기획·개발

했고, 이를 기본으로 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

는 각 미술관이 저마다의 전시품과 시설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미술작품을 만나면 선생님과 함께 작품에

대한 정보 없이, 정답이 없는 자유로운 토론을 시작

하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듣

습니다.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설치된 작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악기

연주로 감상을 표현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그리고 미

술감상에서 느낀 점을 작품으로 만들어 미술관에 전

시하는 일까지 아이들이 직접 해보기도 합니다.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자유로운 형식의 미술감상을 통해

미술작품을 친구처럼 더 가깝게 느끼는 만큼

아이들의 예술적인 감성과 자기표현 능력도 한 뼘씩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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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뛰어 노는 놀이터이자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꿈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살아있는 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_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세시풍속, 고판화, 민

화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박물관과 아프리카,

인도미술, 세계 민속악기 등 다양한 세계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색을 가진 박물관, 그리고 철도, 자연염색, 악기, 미디어, 책,

교과서, 자연사, 나비 등 관심사에 따라 찾아볼 수 있는 박물관

들도 있습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이 박

물관들은 조용히 전시품을 관람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콘텐

츠와 시설을 활용한 체험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구석구석 알아보며 근대 건축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하거나, 티셔츠를 재단하고 리폼하

면서 현대 의복 문화를 체험하기도 하고요. 나만의 옹기를 디자인하면서 우리 옹기의 가치와 우수성을 깨닫기도 합니

다. 찻잎을 직접 따고 시를 써 다서茶書를 만들고 다례茶禮를 익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연이나 팽이 같은 민속 놀잇

감 만들기, 천연재료를 이용해 천이나 한지에 염색하기 등의 체험을 통해서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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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 신경희 / 글_ 김희주 / 사진_ 한 훈

거꾸로 보고, 다르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감상하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인 ‘거꾸로 보는 미술

관’은 다양하고 주관적인 감상법을 통해 미술을 새롭게 이해하고 자

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독창성과 창조성을 발견

하고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해주는데요. 신미술관의 프로그램

마지막 주에 찾아간 취재팀은 아이들의 더 특별하고 빛나는 눈망울

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대로 즐기는 색다른 미술관, 우리 함께

떠나볼까요?

미술감상에는 정답이 없어요

오전 11시, 삼삼오오 미술관으로 모여든 아이들, 오늘은 어떤 작품을 보게 될까요? 부

푼 기대를 안고 신미술관 1층 전시실로 들어선 아이들은,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의

‘리얼리티 인 타임’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의 깜

깜한 방에 발소리를 내며 뛰어가는 어떤 사람의 그림자 영상이 연속해서 재생되고, 영

상을 마주보고 서는 관람객은 그 작품의 일부가 되는데요. 움직이는 불빛과 발자국 소

리를 느낀 아이들의 반응은 “누가 나가려고 하는데 발목을 뒤에서 잡는 것 같아요”, “어

두운 느낌이에요”, “아~ 무서워요” 등 다양합니다. 정답이 없기에 더욱 풍부하고 재치

있는 감상들을 다같이 공감합니다.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요

3층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그곳은 전수천 작가의 작품들로 빙 둘러져 있는데, 아이들

의 눈을 확 사로잡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바코드입니다. 그림마다, 작품마다에는 마트

나 슈퍼에서나 볼 듯한 까만선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무엇이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얼마나 할까요?”, “진짜로 찍으면 찍히나요?” 질문도 각양각색입니다.

전시실 중앙에 놓인 100kg이 넘는 다채로운 색상의 지구본도 인기만점인데요. “선생

님, 이 지구본은 각 나라의 특징을 담고 있어요. 태평양, 인도양 같은 바다에는 물고기

가 있고요. 우리나라에는 전자제품이 있어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아이들의 집중력,

관찰력, 창의력이 한껏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거꾸로+마음대로=바로보기>_9월 27일(토) 충북 청주 신미술관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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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_

“저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에요. 성

격이 원래 소심해서 이 프로그램도 전날까지 올까 말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생활 속에서 미술을 감

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미술관 하면 지루함,

딱딱함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굉장히 유쾌해요.”

- 조경빈 (청주, 14세)

“액션 페인팅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물감을 뿌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랄까? 이제는 미술관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류호정 (청주, 14세)

악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해요

잠시 후 전시실 중앙에 악기가 놓입니다. 미술품을 감상하

고 난 뒤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함이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키보드와 실로폰, 소고, 북 등을 비롯해 콩

가, 레인스틱, 오션드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아이들은 자

신이 마음에 드는 악기 앞에 앉아 연주를 합니다. 악기를 다

룰 줄 알거나, 악보가 있어서 하는 연주가 아닙니다.

지휘자는 경빈이. 두 팔을 휘휘~ 저어가며 화음을 맞춰보지

만 낯섦과 쑥쓰러움이 그대로 묻어난 스스로의 연주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거리는데요.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곧 제법

정돈된 하모니를 이루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합니

다. 악기도 두드려보고 박자도 맞춰가며 빠르고 세게, 느리

고 약하게를 스스로 조절합니다. 이 작품이 좋다, 싫다의 단

순한 감정을 넘어서서 아이들 내면의 감성을 두드리는 시간

입니다.

편안한 미술관이 좋아요

아이들은 미술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며 어떤 때에는 작가가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찾아내기도 하는데요. 전시

실의 모든 미술품을 감상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문득 발

걸음이 멈춰지는 작품을 몇 초 동안 바라볼 수 있다면, 혹은

아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면

이미 아이들에게 미술관은 편안한 공간입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들이 느끼는 미술관의 문턱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아이들은

미술관에서 감상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감

상법을 ‘즐기고’ 돌아갑니다.

_

신선미

(신미술관 에듀케이터, 프로그램 개발 연구)

_

이윤동

(신미술관 에듀케이터, 프로그램 강사)

Q.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이 다른 감상교육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거꾸로 보는 미술관>이라는 공통된 주제 안에서 각 미술관의 특색을 살린 프

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미술감상이 방문객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

달한 후 결과물을 제작하는 것이었다면, <거꾸로 보는 미술관>은 그 틀을 벗어나

감상자가 미술작품에서 느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지요. 미술관과

강사가 보조자의 입장이 되는 것인데요. 기존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뒤집는다는

의미에서 프로그램명도 <거꾸로 보는 미술관>입니다.

Q. 미술에 특별한 취미나 배경지식이 없는 참여자도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나요? 이러한 참여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점은 무

엇일까요?

A. 주입식, 지식전달형 교육에서 벗어나 제약 없이 편안하게 미술관을 방문하고

작품을 즐기자는 것이 <거꾸로 보는 미술관>의 목표인데요. 감상이라는 것이 공부

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놀고 즐기며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참여자들에게

설명합니다. 처음엔 부끄러워했던 아이들도 작품 감상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

고 자신이 느낀 그대로를 자신있게 표현하더라고요. 이렇듯 취미나 배경지식이 없

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Q. 오늘 진행한 내용 중 ‘악기를 이용한 감상 표현’ 활동이 흥미로웠

는데요. 시각 콘텐츠에 대한 감상을 청각적으로 나타낸다는 아이

디어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A. 음악과 미술이 어떻게 연계가 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사실 저는

전시관 안에서 연주를 하거나 춤을 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계를 무너뜨리고 정

형화된 틀을 깨버림으로써 아이들은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많은 방법 중에 ‘악기로 나만의 감상을 표현하는’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음이

없고 박자만 있는 타악기를 활용해서 자신이 감상한 미술작품을 나타냄으로써 ‘미술

감상이 어렵지 않구나’, ‘재미있고 쉬운 것이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Q.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은 어떤가요?

A. 아이들은 특별히 미술을 따로 배우거나 공부하지 않았지만 미술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어요. 미술관이라고 하면 꽉 막힌 공간을 떠올리지만 한정된 장소가

아닌 트인 곳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활동을 하니 아이들이 점점 마음을 열더라고요.

야외활동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탐방하기도 했는데, 신기해하고 한껏 들떠 있었습

니다. 이렇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아이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적극

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의 작품 감상에는

정답이 없어요”

“감상표현은

자유로울수록 깊어져요”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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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100년 전 건물을 만들며 근대건축을 상상하다

<젊은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 상상 놀이터>는 4주 동안 꼼꼼하게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체험하며 건축과 공간의 의미를 배우는 프로그램입

니다. 건축가의 강의를 듣고, 자 대신 내 몸을 이용해서 건물의 치수를 재보는 놀이를 통해 휴먼스케일을 이해하며, 내가 만들고 싶은 건물을

상상해 설계도를 그려보고 모형으로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취재팀이 찾아간 날은 프로그램 마지막 날로 그동안 놀이터이자 학교였던 박물관

을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뜯고 접고 풀로 붙이면 완성!

프로그램 시작 5분 전, 아이들이 박물관 3층 강의실로 하나둘씩 들어옵니

다. 출석 확인에 대답을 하며 아이들은 차례대로 선물 하나씩을 받았는데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박물관 모형입니다. 1/150로 축소된 종

이 모형이지만 건물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과 기둥, 창문, 지붕 위의 굴뚝과 나무

로 된 간판까지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분이 휴먼스케일로 측정도 해보고,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관찰한 건물을 직접 만들어 볼 거예요.” 선생님의 설명에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눈을 빛냅니다.

선생님! 지붕에 굴뚝이 있어요~

선생님이 전날 직접 만들어본 모형을 보여 주며 설계도를 보는 법, 목공풀 사용법, 실수하지 않고 예쁘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목공풀은 조금씩

짜내야 해요. 종이가 풀을 많이 먹으면 흐물거려서 건물이 안 예뻐요.”

건물에서 아이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것은 지붕 위의 굴뚝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굴뚝은 산타클로스나 요정이 드나드는 통로로 더 익숙하니까요. “옛

날 사람들은 연기를 내며 타는 연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건물에 굴뚝이 꼭 있어야 했어요.” 그동안 박물관을 여러 번 찾아왔지만 볼 수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던 굴뚝을, 이번 기회에 찬찬히 다시 보게 됩니다.

글_ 배수인 / 사진_ 한 훈

<젊은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 상상 놀이터>_10월 4일(토)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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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지난주에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건물 설계도 그리기를

했어요. 저는 하늘에 떠 있는 성을 그렸는데, 늘 상상만

하던 것을 모눈종이에 직접 그려보니 재미있었어요.”

- 고재현 (서울, 12세)

3차원 모형으로 더 친근해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아이들은 쉬는 시간도 없이 꼬박 두 시간을 집중하며 모형

만들기를 끝냅니다. 3차원 모형으로 보니 지붕 위에 있는

굴뚝도, 대리석 기둥으로 장식된 입구의 작은 지붕도, 건물

양쪽 옆에 놓인 계단도 잘 보입니다. 4주 동안 강의를 듣고

몸으로 재보고, 1층부터 3층까지 구석구석 체험했던 박물

관의 새로운 모습이지요.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근대

건축물이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아이

들은 자기가 완성한 박물관 모형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었

습니다. 박물관과 함께한 4주 동안을 모형과 함께 오래 기

억할 수 있겠지요.

“상상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만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해 보길 바라요”

Q. 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건축’ 을 연관시킨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가요?

A.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최초의 근대식 교육이 이루어지던 곳이고 또 100년이 넘은 역사

유적이기도 해요. 건물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공간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아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어요. 건축을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생각해 어렵고 멀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실제 건축가의 강의를 들어볼 기회도 갖게 해주고, 박물관을 체험하면서 친근하게

느끼기를 바랐어요.

Q.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어떤 콘텐츠를 활용하여 진행하고 있나요?

A. 문화유산 자체인 박물관 건물은 물론이구요, 이 건물이 학교였기 때문에 당시 사용했던 관

련 전시품들도 있어요. 1930년대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전시실에서는 그때 학생들이 입

었던 교복과 모자도 볼 수 있지요. 아이들은 칠판, 나무로 만든 의자, 책상, 교탁 등을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또 박물관 유물 중에 당시 수업에 쓰이던 피아노가 있어요. 독일에서 가

져온 건데,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배재학교를 다닐 때 치던 피아노였다고 하더라고요.

Q.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보인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A. 지금은 자나 기계를 이용하지만 옛날에는 사람들이 자기 몸을 이용해서 측정을 하기도 했

어요. 한 뼘의 길이, 두 팔의 길이, 한 걸음의 길이를 자로 잰 뒤 공간의 치수를 아이들이 각자

몸으로 재봤어요. 교실 안의 책상, 의자, 그리고 건물 바깥벽의 폭 등을 말이지요. 그런 작업을

통해 공간이 우리 몸에 비례해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알게 돼요. 공간감도 생기고요. 실제 아

이들은 그런 개념보다는 바깥에 나가 몸으로 벽 길이를 재는 일을 더 재미있어 했지만요.

Q.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A. 아이들에게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낯설고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평소 생활에서 보기

힘든 건물이니까요. 근대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것은 어른들의 관점이지요. 휴먼

스케일을 통해 공간감각을 익히고 상상력을 통해 박물관을 자기만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보면

서 박물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고 싶어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곳이 배움터와 놀이터로

바뀌면서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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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미(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교육사, 프로그램 강사)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_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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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_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_

치우금속공예관 서울 서초구 Origin & The origin-조선시대 재발견!

헬로우뮤지움 서울 강남구 헬로, 뮤지움!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해운대구 Talk to me! 말하는 사진

한광미술관 부산 중구 동·서양의 만남

무등현대미술관 광주 동구 말을 걸어오는 그림

우제길미술관 광주 동구 Falling in the art-빛으로 물들다

은암미술관 광주 동구 생각샤워 “쓱쓱”

의재미술관 광주 동구 한국의 미-경계를 넘어서

가일미술관 경기 가평 사고뭉치미술관

보름산미술관 경기 김포 발발발 미술관

영은미술관 경기 광주 뻔뻔(FunFun)한 아트씨!

이영미술관 경기 용인 예술?느낌 아니까!

한국미술관 경기 용인 조형물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 프로젝트

쉐마미술관 충북 청원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의 숲”

스페이스몸미술관 충북 청주 공간을 대하는 4가지 방식

신미술관 충북 청주 거꾸로+마음대로=바로보기!

우민아트센터 충북 청주 Fun & 뻔

당림미술관 충남 아산 골목골목갤러리

리각미술관 충남 천안 미술감상 노리터-생각의 탄생

임립미술관 충남 공주 미술이 뭐야? 아하~

다산미술관 전남 화순 미술관에 가고 싶다

시안미술관 경북 영천 나도 좋아하는 그림이 생겼다

신풍미술관 경북 예천 집으로(zibbro)프로젝트

대산미술관 경남 창원 말하는 그림? 움직이는 조각

진주미술관 경남 진주 미술관으로 떠나는 그림읽기 여행

※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http://toyo.arte.or.kr)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문화박물관 서울 은평구 다문화박물관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떡박물관 서울 종로구TAM家 “탐낼탐(貪),찾을탐(探),즐길탐(耽)”의

대대손손 맛있는 이야기

목인박물관 서울 종로구 박물관에 온 목인木人 친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 중구 젊은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 상상 놀이터

손기정박물관 서울 중구 오늘은 내가 신문기자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박물관 전시 연계 역사문화예술 탐방 프로그램

“이대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험대!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초전섬유퀼트박물관 서울 중구 『보자기의 마술. 바늘과 실과 천은 국경이 없다』

/ 예쁜 단추도 달아보자, 천과 바늘과 실은 국경이 없다

한국현대의상박물관 서울 종로구 한땀한땀 싹뚝싹뚝 디자인여행

한익환서울아트센터 서울 용산구 어린이 학교 1- 큐레이터 직업 체험

허준박물관 서울 강서구 Oh!(오)감으로 느껴보는 <동의보감>

록봉민속교육박물관 부산 강서구옛날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는~

/ 록봉타임머신 “과거로의 여행”

박물관 수 대구 수성구 손끝으로 만나는 전통 문화 “어울렁 더울렁”

자연염색박물관 대구 동구 약이 되는 전통 색깔 치유예술가

가천박물관 인천 연수구 차향(茶香)과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

한국미용박물관 광주 북구 단오를 통해 본 미용이야기

옛터민속박물관 대전 동구 친구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배우기

김포다도박물관 경기 김포우리 가족 문화재 찾아 행복을 싣고

/ 오색(五色) 차(茶)회 귀족이되다

덕소자연사박물관 경기 남양주 꼭꼭 숨어라~ 화석 보인다!

부천교육박물관 경기 부천 나나전-나,나를 전시하다

부천로보파크 경기 부천 도전! 내가 만드는 로봇세상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

경기 과천과학과 예술로 배우는 아해전통놀이마당

/ 빙글빙글, 팽이로 느끼는 세상

예아리박물관 경기 용인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유진민속박물관 경기 고양꿈꾸는 자전문화

/ 해설이 있는 민속 역사 노래 배우기

철도박물관 경기 의왕 재미 짱! 칙칙폭폭 기차 이야기

파주나비나라박물관 경기 파주 박물관과 숲 속에서 만난 곤충 - 나만의 작은 박물관

프라움악기박물관 경기 남양주 프라움 음악 나무 Praum Musin Tree

한국등잔박물관 경기 용인 반딧불이와 떠나는 빛의 여행

한길책박물관 경기 파주 다독다독, 책 탐험대

한향림옹기박물관 경기 파주 옹기종기 창의 여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경기 양평 흙으로 빚은 소나기마을 이야기

무릉박물관 강원 원주 강원 감영문화학교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강원 영월 지구촌 악기탐험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강원 영월가족사랑 소통신문 만들기

/ 토요일엔 통통(通通) 박물관에서 놀자!

인도미술박물관 강원 영월토요일엔 비.워.요

/ 토요일엔 움~직~여~요~~~

조선민화박물관 강원 영월 민화로 보는 넓은 세상

치악산명주사고판화박물관 강원 원주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토요판화교실

한얼문예박물관 강원 횡성 우리 꽃들을 탐구하자

환희컵박물관 강원 강릉 색채감각을 통한 나만의 컵 만들기

농민문학박물관 충북 영동 농촌문학콘서트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충북 충주 괴나리봇짐 메고 떠나는 우리 가족 충주 음식문화 탐방

지적박물관 충북 제천 뚝딱뚝딱 지도공작소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충남 공주 모여라! 지구박사! / 모여라! 인체박사!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충남 세종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

한국문인인장박물관 충남 예산 인장으로 새기는 문학작품

군산대학교박물관 전북 군산 신나는 토요일, 꿈꾸는 뮤지엄★

전주역사박물관 전북 전주 무형문화재를 찾아서 - 전주 한지이야기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전남 해남 파닥파닥 물고기가 사는 세상

순천대학교박물관 전남 순천 원시시대로 고고(考古)싱~!

거제박물관 경남 거제 바다마을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 이야기

합천의학박물관 경남 합천 빛에서 건축까지, 다시 보는 팔만대장경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남 거제문화소통 프로젝트! 사랑의 木가구 만들기

/ 거제도 해양생태 나들이

아프리카박물관 제주 서귀포 아프리카 보물찾기

제주유리박물관 제주 서귀포 유리미술의 이해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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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5: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참여전 참여후 참여전 참여후 참여전 참여후

아동·청소년의 소극적 여가활동(TV, 인터넷 및 게임, 잠자기)

에 대한 비중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 전 44.5%에서 참여후

33.6%로 10.9%p 감소함. 또한 문화예술 관련 활동이 참여 전

15.8%에서 참여 후 30.5%로 14.7%p 증가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 후 문화예술 활동을 자주(주1회, 월1

회) 한다는 응답 비중이 학생의 경우 5.2%p 증가한 했고, 부모의

경우에도 문화예술 활동 빈도가 20~30%p 크게 향상되었음.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가 이후 자녀들과 함께 문화예술 경험을

하는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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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미술감상교육 프로그램

통합예술감상 프로그램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국·공립 기관 연계 프로그램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주말문화여행 프로그램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탐색 프로그램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프로그램

꼬마작곡가 프로그램

전통문화예술(아리랑) 프로그램

2014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미술관 내·외부 자원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입체적인 방식과

다양한 방법론을 체험하는 감상 프로그램

음악, 미술, 무용,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상호 관련지어 통합한

다면적인 형태의 감상 프로그램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각 박물관별 특성을 살려 강의·체험·감상 등

여러 형태로 운영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문화예술 분야 다양한 국·공립 기관과 협력해 각 기관별 고유의 자원과

특성,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

일상의 공간과 가까운 도서관의 높은 접근성을 이용, 일반적인 독서교육이 아닌

놀이를 통한 문학체험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떠나는 과정을 통해 또래·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

함께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어린이들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또래들과 소통하는

체험 중심의 창의미술교육 프로그램

음악을 배운 적이 없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작곡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내재된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아리랑을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재해석하면서 우리의 아리랑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Page 27: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계간지 2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국·공립 문화예술 기관, 전국 17개 시 · 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역문화예술 기관 · 단체가 함께하는

토요일의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른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 및 가족의 주말 여가문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매주 토요일 전국 700여 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ISSN 2288-2421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