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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3일 목요일 제3123호 미래 첨단 기술인 ICT와 LED조명,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2015 대한민국 IT융 합엑스포’가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 광역시, 경상북도 공동 주최로 오는 19 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화 려하게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IT융합 엑스포 에서는 국내∙외 320개사가 700여개 의 부스 규모로 세계 수준의 디스플레 이, 모바일, 드론, 핀테크, 3D프린팅, LED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제6회 LED &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는 최근 장영 실상을 수상한 테크엔, 대형 디스플레 이파사드분야의 선두주자인 베스트미 디어 등 75개사가 관수용, 가정용 최신 LED조명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관수용 조명시장의 주축인 LED가로등과 LED터널등 특별관도 볼거리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LED가로등 거 리와 터널에서는 각사의 고효율, 저발 열, 저전력, 눈부심 방지 기술이 적용 된 LED가로등과 터널등이 설치돼 관 람객들이 서로 비교∙평가해 볼 수 있 는 기회도 제공된다. LED기업들의 아이디어 조명제품 을 구매할 수 있는 LED 아이디어조 명 마켓도 개설된다. 수압을 이용한 조명 샤워기를 선보이 는 아이거, 여름철 야간 조명이 밝혀주 는 샤니볼사의 LED볼, 외부 전원 없이 촛불의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해 빛을 내는 루미르의 반영구 LED촛 불램프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조명 제 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구에 소재한 벤처기업인 정안 헬 스테크놀로지는 의료와 LED조명기 술을 융합한 색채 스펙트럼으로 마음 을 안정시키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테라피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LED조명의 공공구매를 담당하는 전국 지자체의 LED담당 공무원과 공공기관 조명 담당자 300 여명을 대상으로 한 LED보급 세미 나도 열리며, 전기안전관리기술교육 과 대구옥외광고협회가 마련한 옥외 광고업종사자교육 및 대구광역시옥 외광고대상 입상작품전시회도 열린 다. 이와 함께‘대한민국 IT융합엑스 포’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디스플레 이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Curved TV를, 삼성디스플레이가 Curved LCD TV와 투명 디스플레이, 미러 디스플레이를 각각 전시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분야 20개사가 재료, 부품, 분석기기와 완제품을 선 보이며, 310편의 포스터세션이 마련돼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관에는 KT의 헬스케어 플랫 폼, LGU+ 스마트프레쉬, U+ 헬스, LTE 라우터, SK 브로드밴드의 UTM, 마이캠, 번호지킴이 서비스 등 이 전시된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 센터도 10여개 모바일기업과 함께 최 신기술을 전시한다. IT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드 론 특별관에서는 세계 상업용 드론시 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디제이아이 (DJI)가 국내 드론 전문업체인 헬셀 과 함께 제품을 선보이며, 국립재난안 전연구원이 개발한 재난원인 조사용 드론도 선보인다. 3D프린팅관에서는 전문가용 3D 프 린팅시스템 및 솔루션 기업인 프로토 텍, 푸드 3D프린터인 초콜릿 전용 ‘CHOCO SKETCH’를개발한로킷, DLP원리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독일 EnvisionTec과 공동 출품하는 주원, 3D프린팅 제조자 운동을 위한 신규 서비스인 랩C의 류진랩 등 국내∙외 를 대표하는 3D프린팅 업체의 주요 기술이 소개된다. 전시기간 동안 ICT 지원기관과 업 체가 진행하는 최신‘IT융합 핫 이슈 컨퍼런스’도함께개최된다. 사물인터넷 헬스테크포럼(NIA, 대구 테크노파크, 데일리헬스케어실증사업 단), 3D 프린팅산업 동향과 시장전망 (3D프린팅산업협회), 핀테크(Fin Tech) 기술세미나(대구은행), 시스코와 함께 하는 사물인터넷 세상, 드론 New Pilot Experience(헬셀), Cloud&Mobile ERP(시스템에버) 등을 통해 관람객들 이 다양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엑스코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련된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에서는 엑스트론, 댓츠잇, 디포 커스, 시나이시스템, 세명테크, 시스템 에버, 에스피텍, 티티엔지, 이파로스, 프로토텍, 한빛EDS, 유비산업리서치 등이 참가해 최신 아이템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 26개국에서 2000여명 이 참가하는‘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 술대회(IMID)’도 같은 기간 동안 엑 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중 하나인 IMID에서는 지난해 노벨물리 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 리포니아대학 교수와 LG디스플레이 OLED TV사업부 여상덕 사장, 현대 자동차 황승호 부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에서 영상송수신장치를 활용한 드론 레이싱을 펼치는‘제1회 FPV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도 19일 개최 된다. 스포츠타이밍과 고출력 LED조명 전문기업인 비솔(대표 이재영)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제6회세계군인체육대회’의 총 24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의 기록 계측(Timing & Scoring, 약칭 T&S) 장비 공급 및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비솔은 이 대회의 프레대회인 지난 해 경북 영천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 권대회의 T&S를 맡아 성공적으로 행 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대회의 T&S 공식후원 및 주관사인 쌍용정보 통신의 파트너로서 올해 대회에 참여 하게 됐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세계 군인들의 우의를 다지고,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하 기 위해 100여 개국, 8700여명이 참가하 는 4년 주기의 국제종합 스포츠대회다. 비솔이 담당하는 종목은 이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군5종과 고공강 하, 해군5종, 공군5종, 오리엔티어링 등 군사종목 전체와 사이클, 마라톤, 사격, 수영,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의 일반기록종목들로서, 총 159개의 금메 달이 걸려있다. 비솔 관계자는“국내에서 맞춤장비 개발능력과 경기운영 노하우를 가진 비솔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국방부 주관의 국제 스포츠행사를 성공적으 로 개최해서 국익향상이라는 명분과 경제적 대회 운영이라는 실리를 함께 확보할것”이라고밝혔다. 사실 비솔은 국내 스포츠타이밍과 영상분석 분야의 대표기업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외국기술에 의 존하지 않고 경륜, 경정의 정밀한 계 측 판정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비솔의 역할이 컸다. 게다가 경륜, 경정, 경마 등 프로 레 이싱과 국내∙외 사이클, BMX 등 각 종 경주대회 등을 통해 월 평균 1000회 이상의 계측을 안정적으로 상시 진행 한 있으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의 자 동차경주 계측시스템도 공급해 국제 자동차경주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비솔은 강원도 봅슬레이 연습 장의 기록계측 운영 설비를 완공하고, 동계 스포츠로 영역을 확장해 평창동계 올림픽의 대회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최신 융합기술이 만든 놀라운 세상 체험’ 지난해 개최된‘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행사장 내부의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기업의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발전소는 24시간 고온과 진동, 소음 등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국 가 중요시설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발전소에 설치 되는 LED조명은 과연 어떤 기능 을 갖춰야 할까. 우선 고온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방열기능은 필수다. 여기에 높은 천장고를 감안해 일 정 성능 이상의 광속과 광효율도 확보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내구성과 견고함도 요구된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연우라이 팅(대표 오석진)이 그동안 발전소 조명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제 품개발과 영업에 집중한 것도 바로 이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보 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우라이팅은 지난 2014년 5월 오석진 사장이 전력설비 감시∙제 어 전문기업인 YPP의 LED사업부 문을 인수해 만든 기업으로, 그동 안 신보령 1∙2호기를 비롯해 태안, 당진, 여수, 삼척, 영흥, 세종열병 합, 평택, 포천복합 화력발전소 등 에 LED조명을 공급하며 이 분야 의 선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 회사가 이처럼 다수의 발전소 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배경 에는 독자적인 기술력이 있다. 연우라이팅은 발전소 조명이 반드 시 갖춰야 할 방열과 내진성능, 효율 을 확보하기 위해 LED조명의 구조 설계 등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오석진 연우라이팅 사장은“일단 방열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방열판 의 재질과 모양은 물론 구조설계, 회 로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면서“진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몸 체를 다이캐스팅으로 제작하고, 특 히 약할 수 있는 다이캐스팅 연결부 분과 SMPS 부분의 강도를 계산해 서 구조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적화된 기판설계를 통해 LED칩과 SMPS를 결합한 기구 효 율이 90% 이상 나올 수 있도록 개 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기술력 덕분에 이 업체는 높이가 60~150m에 달하는 발전소 저탄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500W 급 대형 방폭등을 국내 최초로 개 발하며 수요처인 발전소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연우라이팅은 현재 발전소 전체 조명을 소화할 수 있는 산업조명과 방폭등, 실내조명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가 LED조명에 대한 발전소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간파하고, 맞춤형 제품을 개발∙공 급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그 해답은 바로 오석진 사장에게 있다. 오 사장은 LED조명업계에 선 흔치 않는 발전회사 출신의 CEO다. 오 사장은“2007년 영월복합화력 건설 당시 LED조명을 처음 적용 해봤는데, 당시에는 방열기술이 취 약해 고온에 취약하고, 200W급 등 기구가 40kg에 달할 정도로 무거웠 다”면서“그래서 결국 현장의 불만 으로 보일러실 등 주요 지역에서는 LED조명을 제거하고 기존의 메탈 램프로 다시 바꿨는데, 이 때 LED 조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험을 통해 발전소에 설치 되는 LED조명의 경우 온도, 진동, 효율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한 다고 절감한 오 사장은 본인이 직 접 LED조명기업을 운영하면서 최 적화된 제품을 탄생시켰다. 연우라이팅이 제품을 5년 간 개 런티하는 것도 성능에 대한 자신감 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 사장은“발전회사 출신이니까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오해는 정말 받고싶지않았다”면서“그래서발전 소에 제품을 공급할 때 충분히 넘어 갈 수 있는 문제도 우리가 선제적으 로 조치하고, 현장에서 조명 때문에 담당자가 곤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 게제작∙관리해왔다”고말했다. 연우라이팅은 발전소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라면 민간 플 랜트나 산업현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 앞으로 석유, 화학단지 분야로 영역을 확장 한다는 복안이다. 또 해외 EPC사업 등에 참여해 세계 산업용조명 시장 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 사장은“앞으로 LED조명 보 급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선 성능 은 유지하되 가격은 더욱 낮출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연구소를 강화해 향후 시장에 대응할 수 있 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5~10년 뒤에 내 자식에게‘저 조 명은 아빠가 만든거야’라고 당당하 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 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우라이팅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발전소 LED조명 강자‘우뚝’ 척박한 발전소 환경 맞춰 방열�내진�효율성능 강화 발전플랜트서 검증된 제품으로 민간시장 진출 박차 오석진 연우라이팅 대표가 자사의 LED조명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T&S 장비공급� 운영 맡는다 비솔, 전체 군 종목 포함 총 11개 종목 담당 외산 의존 장비�운영노하우 국산화 의미 대구엑스코, 19~21일까지‘대한민국IT융합엑스포’ LED조명�디스플레이, 3D프린팅 등 첨단기술 소개 취재:윤정일 기자<yunji@> 편집:전성미 기자<soonsu98@>

‘최신융합기술이만든놀라운세상체험’pdf.electimes.com/201508/13_3123_7.pdf · 사물인터넷헬스테크포럼(NIA, 대구 테크노파크, 데일리헬스케어실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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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최신융합기술이만든놀라운세상체험’pdf.electimes.com/201508/13_3123_7.pdf · 사물인터넷헬스테크포럼(NIA, 대구 테크노파크, 데일리헬스케어실증사업

2015년 8월 13일 목요일조 명제3123호

미래 첨단 기술인 ICT와 LED조명,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2015 한민국 IT융

합엑스포’가 미래창조과학부와 구

광역시, 경상북도 공동 주최로 오는 19

일부터 21일까지 구 엑스코에서 화

려하게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IT융합 엑스포

에서는 국내∙외 320개사가 700여개

의 부스 규모로 세계 수준의 디스플레

이, 모바일, 드론, 핀테크, 3D프린팅,

LED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제6회 LED &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는 최근 장

실상을 수상한 테크엔, 형 디스플레

이파사드분야의 선두주자인 베스트미

디어 등 75개사가 관수용, 가정용 최신

LED조명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관수용 조명시장의 주축인

LED가로등과 LED터널등 특별관도

볼거리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LED가로등 거

리와 터널에서는 각사의 고효율, 저발

열, 저전력, 눈부심 방지 기술이 적용

된 LED가로등과 터널등이 설치돼 관

람객들이 서로 비교∙평가해 볼 수 있

는 기회도 제공된다.

LED기업들의 아이디어 조명제품

을 구매할 수 있는 LED 아이디어조

명 마켓도 개설된다.

수압을 이용한 조명 샤워기를 선보이

는 아이거, 여름철 야간 조명이 밝혀주

는 샤니볼사의 LED볼, 외부 전원 없이

촛불의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해 빛을 내는 루미르의 반 구 LED촛

불램프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조명 제

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에 소재한 벤처기업인 정안 헬

스테크놀로지는 의료와 LED조명기

술을 융합한 색채 스펙트럼으로 마음

을 안정시키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테라피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LED조명의 공공구매를

담당하는 전국 지자체의 LED담당

공무원과 공공기관 조명 담당자 300

여명을 상으로 한 LED보급 세미

나도 열리며, 전기안전관리기술교육

과 구옥외광고협회가 마련한 옥외

광고업종사자교육 및 구광역시옥

외광고 상 입상작품전시회도 열린

다.

이와 함께‘ 한민국 IT융합엑스

포’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디스플레

이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Curved TV를, 삼성디스플레이가

Curved LCD TV와 투명 디스플레이,

미러 디스플레이를 각각 전시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분야 20개사가

재료, 부품, 분석기기와 완제품을 선

보이며, 310편의 포스터세션이 마련돼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관에는 KT의 헬스케어 플랫

폼, LGU+ 스마트프레쉬, U+ 헬스,

LTE 라우터, SK 브로드밴드의

UTM, 마이캠, 번호지킴이 서비스 등

이 전시된다. 구테크노파크 모바일

센터도 10여개 모바일기업과 함께 최

신기술을 전시한다.

IT 분야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드

론 특별관에서는 세계 상업용 드론시

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디제이아이

(DJI)가 국내 드론 전문업체인 헬셀

과 함께 제품을 선보이며, 국립재난안

전연구원이 개발한 재난원인 조사용

드론도 선보인다.

3D프린팅관에서는 전문가용 3D 프

린팅시스템 및 솔루션 기업인 프로토

텍, 푸드 3D프린터인 초콜릿 전용

‘CHOCO SKETCH’를 개발한 로킷,

DLP원리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독일

EnvisionTec과 공동 출품하는 주원,

3D프린팅 제조자 운동을 위한 신규

서비스인 랩C의 류진랩 등 국내∙외

를 표하는 3D프린팅 업체의 주요

기술이 소개된다.

전시기간 동안 ICT 지원기관과 업

체가 진행하는 최신‘IT융합 핫 이슈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사물인터넷 헬스테크포럼(NIA, 구

테크노파크, 데일리헬스케어실증사업

단), 3D 프린팅산업 동향과 시장전망

(3D프린팅산업협회), 핀테크(Fin Tech)

기술세미나( 구은행), 시스코와 함께

하는 사물인터넷 세상, 드론 New Pilot

Experience(헬셀), Cloud&Mobile

ERP(시스템에버) 등을 통해 관람객들

이 다양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엑스코는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련된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에서는 엑스트론, 댓츠잇, 디포

커스, 시나이시스템, 세명테크, 시스템

에버, 에스피텍, 티티엔지, 이파로스,

프로토텍, 한빛EDS, 유비산업리서치

등이 참가해 최신 아이템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 26개국에서 2000여명

이 참가하는‘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

술 회(IMID)’도 같은 기간 동안 엑

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3 디스플레이 학술 회 중

하나인 IMID에서는 지난해 노벨물리

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

리포니아 학 교수와 LG디스플레이

OLED TV사업부 여상덕 사장, 현

자동차 황승호 부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에서 상송수신장치를 활용한

드론 레이싱을 펼치는‘제1회 FPV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도 19일 개최

된다.

스포츠타이밍과 고출력 LED조명

전문기업인 비솔( 표 이재 )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제6회 세계군인체육 회’의

총 24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의 기록

계측(Timing & Scoring, 약칭 T&S)

장비 공급 및 운 업체로 선정됐다.

비솔은 이 회의 프레 회인 지난

해 경북 천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

권 회의 T&S를 맡아 성공적으로 행

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회의

T&S 공식후원 및 주관사인 쌍용정보

통신의 파트너로서 올해 회에 참여

하게 됐다.

세계군인체육 회는 세계 군인들의

우의를 다지고,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하

기 위해 100여 개국, 8700여명이 참가하

는4년주기의국제종합스포츠 회다.

비솔이 담당하는 종목은 이 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군5종과 고공강

하, 해군5종, 공군5종, 오리엔티어링

등 군사종목 전체와 사이클, 마라톤,

사격, 수 ,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의

일반기록종목들로서, 총 159개의 금메

달이 걸려있다.

비솔 관계자는“국내에서 맞춤장비

개발능력과 경기운 노하우를 가진

비솔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국방부

주관의 국제 스포츠행사를 성공적으

로 개최해서 국익향상이라는 명분과

경제적 회 운 이라는 실리를 함께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비솔은 국내 스포츠타이밍과

상분석 분야의 표기업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외국기술에 의

존하지 않고 경륜, 경정의 정 한 계

측 판정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 하는 과정에서도 비솔의 역할이

컸다.

게다가 경륜, 경정, 경마 등 프로 레

이싱과 국내∙외 사이클, BMX 등 각

종 경주 회 등을 통해 월 평균 1000회

이상의 계측을 안정적으로 상시 진행

한 있으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의 자

동차경주 계측시스템도 공급해 국제

자동차경주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비솔은 강원도 봅슬레이 연습

장의 기록계측 운 설비를 완공하고,

동계 스포츠로 역을 확장해 평창동계

올림픽의 회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최신융합기술이만든놀라운세상체험’

지난해 개최된‘ 한민국 IT융합엑스포’행사장 내부의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기업의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발전소는 24시간 고온과 진동,

소음 등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국

가 중요시설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발전소에 설치

되는 LED조명은 과연 어떤 기능

을 갖춰야 할까.

우선 고온의 환경에 응할 수

있는 방열기능은 필수다.

여기에 높은 천장고를 감안해 일

정 성능 이상의 광속과 광효율도

확보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지진에

응할 수 있는 내구성과 견고함도

요구된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연우라이

팅( 표 오석진)이 그동안 발전소

조명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제

품개발과 업에 집중한 것도 바로

이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보

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우라이팅은 지난 2014년 5월

오석진 사장이 전력설비 감시∙제

어 전문기업인 YPP의 LED사업부

문을 인수해 만든 기업으로, 그동

안 신보령 1∙2호기를 비롯해 태안,

당진, 여수, 삼척, 흥, 세종열병

합, 평택, 포천복합 화력발전소 등

에 LED조명을 공급하며 이 분야

의 선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 회사가 이처럼 다수의 발전소

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배경

에는 독자적인 기술력이 있다.

연우라이팅은 발전소 조명이 반드

시 갖춰야 할 방열과 내진성능, 효율

을 확보하기 위해 LED조명의 구조

설계 등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오석진 연우라이팅 사장은“일단

방열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방열판

의 재질과 모양은 물론 구조설계, 회

로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면서“진동에 응하기 위해서도 몸

체를 다이캐스팅으로 제작하고, 특

히 약할 수 있는 다이캐스팅 연결부

분과 SMPS 부분의 강도를 계산해

서 구조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적화된 기판설계를 통해

LED칩과 SMPS를 결합한 기구 효

율이 90% 이상 나올 수 있도록 개

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기술력 덕분에 이 업체는

높이가 60~150m에 달하는 발전소

저탄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500W

급 형 방폭등을 국내 최초로 개

발하며 수요처인 발전소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연우라이팅은 현재 발전소 전체

조명을 소화할 수 있는 산업조명과

방폭등, 실내조명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가 LED조명에

한 발전소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간파하고, 맞춤형 제품을 개발∙공

급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그 해답은 바로 오석진 사장에게

있다. 오 사장은 LED조명업계에

선 흔치 않는 발전회사 출신의

CEO다.

오 사장은“2007년 월복합화력

건설 당시 LED조명을 처음 적용

해봤는데, 당시에는 방열기술이 취

약해 고온에 취약하고, 200W급 등

기구가 40kg에 달할 정도로 무거웠

다”면서“그래서 결국 현장의 불만

으로 보일러실 등 주요 지역에서는

LED조명을 제거하고 기존의 메탈

램프로 다시 바꿨는데, 이 때 LED

조명에 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험을 통해 발전소에 설치

되는 LED조명의 경우 온도, 진동,

효율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한

다고 절감한 오 사장은 본인이 직

접 LED조명기업을 운 하면서 최

적화된 제품을 탄생시켰다.

연우라이팅이 제품을 5년 간 개

런티하는 것도 성능에 한 자신감

을 엿볼 수 있는 목이다.

오 사장은“발전회사 출신이니까

어주는 것 아니냐는 오해는 정말

받고 싶지 않았다”면서“그래서 발전

소에 제품을 공급할 때 충분히 넘어

갈 수 있는 문제도 우리가 선제적으

로 조치하고, 현장에서 조명 때문에

담당자가곤란을겪지않도록세심하

게제작∙관리해왔다”고말했다.

연우라이팅은 발전소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라면 민간 플

랜트나 산업현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 앞으로

석유, 화학단지 분야로 역을 확장

한다는 복안이다. 또 해외 EPC사업

등에 참여해 세계 산업용조명 시장

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 사장은“앞으로 LED조명 보

급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선 성능

은 유지하되 가격은 더욱 낮출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연구소를

강화해 향후 시장에 응할 수 있

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5~10년 뒤에 내 자식에게‘저 조

명은 아빠가 만든거야’라고 당당하

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

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우라이팅

차별화된기술력으로발전소LED조명강자‘우뚝’

척박한 발전소 환경 맞춰 방열�내진�효율성능 강화

발전플랜트서 검증된 제품으로 민간시장 진출 박차

오석진 연우라이팅 표가 자사의 LED조명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군인체육 회 T&S 장비공급� 운 맡는다

비솔, 전체 군 종목 포함 총 11개 종목 담당

외산 의존 장비�운 노하우 국산화 의미

구 엑스코, 19~21일까지‘ 한민국 IT융합엑스포’

LED조명�디스플레이, 3D프린팅 등 첨단기술 소개

취재:윤정일 기자<yunji@>

편집:전성미 기자<soonsu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