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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5 No. 4 (통권 제16호) 2003 ISSN 1229-5272 Cardiovascular Update 심장과 혈관 주제 :대사증후군 THE MOST ADVANCED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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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5 No. 4 (통권 제16호) 2003 ISSN 1229-5272

Cardiovascular Update심장과 혈관

주제: 사증후군

THE MOST ADVANCED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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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증후군은 지질 사장애, 인슐린저항증, 비만 그리고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

환의 위험요소들이 함께 묶인 아직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증후군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장애는 표적세포기관에서 인슐린에 의한

포도당의 흡수기전이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당뇨병

에 기인한 거 혈관의 합병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 우리나라 전체 심혈관질환 환

자 중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뇨병보다 아직 일반인에게 그

위험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증후군이 우리나라에서도 20세 이상 성인의 경

우 약 15-20%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증후군의 특성인 인슐린저항증, 이상

지질혈증, 고혈압 등이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임을 감안할 때 향후 당뇨병과 사증후군에 의해 발병될 심혈

관질환의 빈도는 더욱 더 현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찍이 Ginsberg는 사증후군을 인슐린의 신호체계와 포도당의 운반과정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분자 및 유

전자 이상,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중요 원인,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과 이환율을 증가시키는 중요 요

인이라고 기술하 습니다. 우리 임상의사가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즉 사증후

군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중요 요인이기 때문에 이 증후군에 한 충분한 이해를 통한 접근이 이러한 위험

에 방치되어 있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은 건강하더라도 향후 사증후군의 위험

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예방적인 권고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번호에서는 두 분의 내분비학 전문 교수님들을 모셨습니다. 연세의 의 차봉수 교수님이 사성 비만에

해서 을 써 주셨고, 한림의 의 박성우 교수님이 인슐린저항성에 해서 을 써 주셨습니다. 또한 울산

의 의 한기훈 교수님이 사증후군에서의 지질 사이상에 하여, 그리고 계명의 의 김권배 교수님이 사

증후군에서의 고혈압에 하여 을 써 주셨습니다. 서론 부분에서 아주의 의 최병일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로 비만과 더불어 발생하는 인슐린저항성 당뇨병과 고혈압, 고 도지단백질의 감소와 small dense LDL의

증가 현상에 한 연구와 함께 사증후군의 유전자 및 분자생화학적인 기전이 더 규명될 때, 치료의 방향도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사증후군에 한 관심과 이해가 금번호를 통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 합니다.

편집위원장 정 남 식

제 1호 VOL 1 NO 1 1999 고혈압

제 2호 VOL 1 NO 2 1999 협심증

제 3호 VOL 2 NO 1 2000 고지혈증

제 4호 VOL 2 NO 2 2000 심장부정맥

제 5호 VOL 2 NO 3 2000 심부전증

제 6호 VOL 2 NO 4 2000 심장판막증

제 7호 VOL 3 NO 1 2001 심장질환 환자의 비심장 수술에 있어서의 수술전∙후 관리

제 8호 VOL 3 NO 2 2001 동맥과 말초혈관질환

제 9호 VOL 4 NO 1 2002 심근 및 심낭질환

제10호 VOL 4 NO 2 2002 당뇨병과 심장혈관질환

제11호 VOL 4 NO 3 2002 항혈전제와 혈전용해제

제12호 VOL 4 NO 4 2002 심혈관 보호 약물

제13호 VOL 5 NO 1 2003 관동맥질환의 진단

제14호 VOL 5 NO 2 2003 급성관동맥증후군

제15호 VOL 5 NO 3 2003 고혈압

제제1166호호 VVOOLL 55 NNOO 44 22000033 사사증증후후군군

심장과 혈관은 연 4회 발행되며, 매호마다 다음과 같은 주제를 상세히 조명하여 심혈관질환에 한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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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사증후군 / 최병일 (아주의 순환기내과) 6

Topics

1. 사성 비만 / 차봉수 (연세의 내분비내과) 9

2.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 / 박성우 (한림의 내분비내과) 15

3. 사증후군에서의 지방 사 이상 / 한기훈 (울산의 심장내과) 21

4. 사증후군에서의 고혈압 / 김권배 (계명의 순환기내과) 28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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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r o d u c t i o n

6 Cardiovascular Update

비만, 당뇨병, 고혈압, 지방 사

장애를 동반한 환자를 사증후

군이라 하나 한때 X 증후군 혹은

인슐린저항성 당뇨병이라고 불리

기도 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

정의 자체가 분명치 않고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의 조합으로 개

념 자체가 계속 변할 수 있는 가

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하나의 증후군인지 여러 개의 위

험인자의 조합으로 인한 결과인

지도 앞으로 재정립되어야 할 것

이다.

사증후군의 개요

비만, 당뇨병, 고혈압, 지방 사 장애를 동반한

환자를 사증후군이라 하나 한때 X 증후군 혹

은 인슐린저항성 당뇨병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 정의 자체가 분명치 않고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의 조합으로 개념 자체가

계속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것이 하나의 증후군인지 여러 개의 위험인자의

조합으로 인한 결과인지도 앞으로 재정립되어

야 할 것이다.

그러나 비만, 지질 사 장애, 당뇨병과 고혈압

이 우리 주변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사실

이다. 1960년 만 하더라도 당뇨병 환자는 내

과 입원환자 중 극소수에 불과하 으나 우리나

라에서도 동맥경화를 동반한 순환기 환자의

30%를 점유하는 것은 세계의 역학적 추세임을

고려하더라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십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 비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서구인들의 특이한 복부비만을 볼 때

마다 한국인들의 날씬한 모습에 자부를 느꼈

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도 비만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 비만이 늘고 있으며, 옛날에는 부유

한 가정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오히려 경제적 여력이 좋지 않은 계층에서 더

욱 많이 비만이 생기고 있고, 복부비만의 증가

와 더불어 생기는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고혈

압, 고지혈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볼

때 이러한 증후군에 어떠한 공통적 문제가 있

지 않을까 여기게 된다.

더욱이 복부비만을 동반한 신진 사군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만의 문제

가 아니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현

상이라 볼 수 있다.

사증후군의 발생

사실 사증후군의 원인이나 발생과정은 정확

히 알려진 바 없다. 이것이 살아가는 과정 중에

서 스트레스에 한 부적절한 적응과정에서 생

기는 것인지 혹은 낮은 사회경제 수준에 따른

증가된 스트레스와 관계되는 것인지에 해서

는 좀 더 연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Circulation(Vol. 106, 2634-36,

Nov. 2002)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사증후군

이 긴장감에 한 적응부전으로 생길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상하부-뇌하수체

축(HPA)에 반복된 자극으로 catecholamines

의 분비 증가 및 포도당신생과 지방분해를 동

반한 중성지방의 증가를 통하여 사증후군이

발현하지 않을까 하는 가설이다.

교감신경이 계속 자극되어 있으면 혈압이 상승

할 것이고, 혈압상승과 인슐린저항성과의 상관

관계를 고려하면 긴장감을 많이 받는 사회경제

환경이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로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맥박변수가 낮은 것은 교감신경기능의 상승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interlukin-6 혹은 혈장

점도와 CRP의 증가 등은 단지 스트레스의

최 병 일아주의 순환기내과

사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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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사증후군의 발생기전에 핵수용체의 역

할이 밝혀지면서 PPARs(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의 기능과 관

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간이나 식세

포 혹은 임파구에 많이 존재하는 PPAR-α는

apoprotein A-1의 사과정과 HDL 생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 증후군의 특징

인 저HDL과 고중성지방과 관련하여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방세포에 많이 존재하는 PPAR-γ는 인

슐린저항성과 관련이 있고 고혈압 발생과 연관

이 있을 것으로 추리된다. PPAR-δ는 모든 조

직에 존재하고 특이한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으

나, 그렇기 때문에 신체의 중요한 항상성과 연

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PPAR-α효능약인 fibrate 제제에 의하여

HDL이 증가되고 중성지방이 저하되는 현상과

동맥경화의 회복기전인 역운송과 관련하여 조

직, 특히 식세포 내에 침착된 LDL-콜레스테

롤을 세포 밖으로 끌어내는데 중요한 ABC-1

유전인자의 발현을 볼 때 PPAR-α는 동맥경화

를 예방 혹은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다고 생각된다.

사증후군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PPAR-α와

더불어 인슐린저항성에 관여인자인 PPAR-γ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사증후군 자체에 공통적

인 유전자를 통한 질병기전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도 해 보게 된다.

그러나 CRP의 증가나 혈장의 점도 증가, 유착

분자의 증가 등은 NFK-β를 통한 IL-6 혹은

angiotensin의 증가로 인한 혈관의 염증반응

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다른 핵수용

체와의 연관도 시사하고 있어 앞으로 이에

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발생 자체에 한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환자

에서 PPAR-γ와 연관하여 발생하는 고혈압을

고려할 수 있으며, 지방 사부전으로 인하여

HDL의 저하, TG 상승, ApoB의 증가와 더불

어 small dense large LDL의 생성으로 인한

혈관의 내피세포 손상이 결국 e-NOS 활성의

저하를 유도하여 혈관확장 기능이 저하됨으로

써 말초혈관의 저항이 높아져 생기는 것이 아

닐까 여겨진다.

전망

결국 사증후군이란 유전자를 통한 질병기전

이 밝혀질 때까지 심혈관계 등 질환의 위험인

자를 묶어 놓은 하나의 증후군으로 계속 존재

할 것이다. 결국 운동부족이나 과식으로 생기

는 복부비만에 스트레스를 통한 HPA(Hypo

thalamo-Pituitary-Adrenocortical) axis의

자극은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연결될 것이고,

운동부족으로 골근육의 위축은 포도당 사의

저하 뿐만 아니라 지질 사에 향을 미쳐 더

욱 비만과 당뇨병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다.

저HDL과 TG의 증가는 small dense large

LDL 형성을 초래하며 역운송 기전의 저하와

더불어 결국 죽상경화로 이행되며, 당뇨병으로

인한 당화 과정과 더불어 이를 더욱 악화시키

게 될 것이다.

앞으로 복부비만과 더불어 생기는 인슐린저항

성 당뇨병과 고혈압, 지질 사장애 특히 HDL

이 낮아지는 현상과 중성지방 및 small dense

large LDL의 증가 현상에 한 연구가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Cardiovascular Update 7

결국 사증후군이란 유전자를

통한 질병기전이 밝혀질 때까지

심혈관계 등 질환의 위험인자를

묶어 놓은 하나의 증후군으로 계

속 존재할 것이다. 결국 운동부

족이나 과식으로 생기는 복부비

만에 스트레스를 통한 HPA의 자

극은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연결

될 것이고, 운동부족으로 골근육

의 위축은 포도당 사의 저하뿐

만 아니라 지질 사에 향을 미

쳐 더욱 비만과 당뇨병을 악화시

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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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ardiovascular Update

참참고고문문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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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High Density Lipoprotein. The Ame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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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coronary atherosclerosis. Cir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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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9

비만이란 과다한 열량이 지방의

형태로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것

을 의미하지만 지방이 저장되는

부위에 따라 사에 미치는 향

은 달라진다. 즉, 같은 지방이라

도 하체보다는 상체에, 상체에서

도 복부에, 복부에서도 피하부위

보다는 내장부위에 축적된 지방

이 사적으로 나쁜 향을 미치

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엄

한 의미에서 사증후군과 관련

된 사성 비만은 복부 내장비만

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1. 개요

현재 비만이 미치는 향에 해서는 너무나 많

은 것이 알려져 있고, 그 중요성에 한 인식도

보편화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10억

이상의 인구가 비만증으로 분류되고 이러한 증

가 추세가 향후 계속될 전망이어서 비만이 가지

는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

만 비만하다고 반드시 당뇨병을 포함한 사증

후군의 위험군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비만이란 과다한 열량이 지방의 형태로 지방조

직에 축적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지방이 저장되

는 부위에 따라 사에 미치는 향은 달라진

다. 즉, 같은 지방이라도 하체보다는 상체에, 상

체에서도 복부에, 복부에서도 피하부위보다는

내장부위에 축적된 지방이 사적으로 나쁜

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엄 한 의

미에서 사증후군과 관련된 사성 비만은 복

부 내장비만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키와 몸무게만으로는 비만에 해당되어도 복부비

만이 아닌 경우, 즉 엉덩이둘레(피하지방을 반

)에 비해 상 적으로 허리둘레(복부비만을 반

)가 적은 경우는 단순 비만으로 보고 사적으

로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본다. 반 로 체중

은 정상이거나 저체중인 경우에도 상 적으로 배

만 나온 경우에는 복부비만에 의한 사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현재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엉덩이둘레 비를

남자는 0.9 이상, 여자는 0.85 이상인 경우 복

부비만이 있다고 판정한다. 최근 더 간단하게

허리둘레 길이만으로도 복부비만을 정의하고 있

는데, 한국의 경우 남자는 90cm, 여자는 80cm

이상이면 바로 복부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2. 비만과 사증후군

비만은 인슐린저항성을 근간으로 하는 사증

후군의 원인이기도 하고 사증후군의 악순환

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로도 작용하게 된다. 인

슐린저항성이 지속되면서 인슐린 분비기능이

한계치에 이르면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비만이 인슐린저항성 유발과 당

뇨병 발생에 미치는 향은 근본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비만해져서 인슐린저항성이 유발

된 것인지 아니면 인슐린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비만해지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인슐

린저항성과 비만의 관계는 닭과 달걀의 관계와

같다는 것이다.

인슐린저항성과 비만의 관계를 원인과 결과의

관점에서 설명해보겠다. 우선 비만이 인슐린저

항성을 유발하는 경우이다. 유전적으로 또는

체질적으로 인슐린저항성이 없는 사람이 있다

고 가정하자. 어떤 이유로 과다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면서 식생활이 불규칙해지고 과음, 과

식에 체중은 늘어나면서 몸은 무거워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사작용이 느려지고 신체 활동량이 줄면서 결

차 봉 수연세의 내분비내과

사성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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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C T I O N T O P I C 1

10 Cardiovascular Update

국 인슐린저항성이 생기게 된다.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지면서 분비된 인슐린의 작

용이 떨어져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서 고인슐린혈증 상태가 유지되어 다시

금 체중이 늘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런 상황

이 되면 식욕을 억제하기가 더 힘들어져 다시 더

비만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인식하여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한다면 다시 인슐린에 예

민한 정상상태로 회복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

나 이러한 사장애 상태가 지속되면 언젠가는

당뇨병으로 이환될 수 있으며, 그 기간동안 고인

슐린혈증과 사장애에 의해 죽상경화증이 가속

화되어 동맥경화증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른 경우로 인슐린저항성의 유전적인 소인을

이미 가진 사람을 생각해보자. 가족력에 당뇨

병이 있는 경우가 표적일 것이고, 그 외 사

증후군에 해당되는 질환의 가족력도 일부 해당

된다. 이 경우 인슐린저항성을 가지지 않은 사

람에 비해 모든 상황이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똑같은 나이에 똑같은 상황에서 체

중이 1kg 늘어났다고 하자. 인슐린저항성을 가

진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체지방의

축적이 주로 상부, 특히 내장지방으로 축적이

될 것이고 내장지방 축적에 의한 이차적인 말

초장기(근육, 간 등)에 비정상적인 지방축적으

로 다시 인슐린저항성을 악화시키게 된다.

운동은 근육에서의 인슐린 효과를 높이는 주요

한 방법인데,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을 경우

똑같은 운동을 해도 인슐린저항성의 개선효과

가 적게 나타날 수 있다. 즉, 쉽게 비만해질 수

있고 비만의 향이 더 나쁘며 비만을 치료하

기도 더 힘들게 되는 것이다.

3. 비만에 의한 인슐린저항성

당뇨병이 없는 경우 인슐린의 효과(예민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비만

한 경우 부분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져 있다.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 시기와 함께 비

만상태 역시 인슐린저항성이 있다고 볼 수 있

다. 즉, 비만에 의해 초래되는 인슐린저항성은

당뇨병 발병과 관련된 경우와 거의 유사한 경

과를 보이게 되어 근육에서 인슐린에 의한 혈

당이용이 감소하고 간의 포도당생성을 인슐린

이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비만(특히 복부비만)과 인

슐린저항성의 발생과는 거의 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인슐린저항성은 부분

인슐린저항성이 심해지면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져 이를 보

상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많아

지면서 고인슐린혈증 상태가 유

지되어 다시금 체중이 늘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식욕을 억제하기가 더 힘들

어져 다시 더 비만해지는 악순환

을 반복하게 된다.

그림 1. 비만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비만으로 비 해진 지방세포에서 유리되는 물질(adipocytokines) 중에 인슐린저항성을 유

발하거나 심혈관계에 나쁜 향을 주는 물질은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반 로 이로운 물질은 분비량이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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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11

말초조직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부분 혈당과 유리지방산에서

얻기 때문에 이들 두 양소가

이용되는데 서로 경쟁적 관계에

있다. 예를 들면 근육이 운동하

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산

산화나 포도당의 사에서 얻게

되는데, 혈중 유리지방산이 많

아 쉽게, 더 많이 지방산을 이용

하게 되면 상 적으로 포도당을

통한 에너지 생산의 필요성이

줄어 혈당을 이용하는 정도가

낮아진다는 이론(Randle's

cycle)이다

제 2형 당뇨병의 발생 이전 시기에 선행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저항성이 중요

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지방세포는 중성지방

의 형태로 체내 에너지를 저장해 두고 필요시

적당량의 중성지방이 유리지방산의 형태로 혈

액으로 유리되어 각 조직에서 이용되는데, 유

리지방산의 유리 정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인슐

린이 가장 중요하다.

즉, 공복상태가 지속되어 혈액내 에너지가 부족

해지면(혈당이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

여 지방세포로부터 지방산을 유리시켜 혈당 신

각 조직에서 이용하게 된다. 지방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으로 지방산이 필요 이상으로 유리되어

혈청 고유리지방산혈증을 유발하고, 인슐린에

의해 사가 조절되는 근육이나 간에 비정상적

으로 축적되어 다시 인슐린저항성을 악화시킨

다. 비만으로 비 해진 지방세포에서 유리되는

물질(adipocytokines) 중에 인슐린저항성을 유

발하거나 심혈관계에 나쁜 향을 주는 물질은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반 로 이로운 물질은

분비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들 물질은 인슐린저

항성과 연관되어 분비량이 변하는데 변화된 분

비조절로 인해 말초조직에서 다시 인슐린저항성

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그림 1).

4. 유리지방산과 혈당의 관계

말초조직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부분 혈당과

유리지방산에서 얻기 때문에 이들 두 양소가

이용되는데 서로 경쟁적 관계에 있다. 예를 들

면 근육이 운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산

산화나 포도당의 사에서 얻게 되는데, 혈중

유리지방산이 많아 쉽게, 더 많이 지방산을 이

용하게 되면 상 적으로 포도당을 통한 에너지

생산의 필요성이 줄어 혈당을 이용하는 정도가

낮아진다는 이론(Randle's cycle)이다.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이와 동시에 내장 지방세

포 크기가 커져 쉽게 지방산이 유리되어 간문맥

에서의 농도가 증가하여 간으로 전달되고, 지방

산의 유입이 증가됨으로 인해 지방산 산화가 증

가되어 생긴 사물질이 포도당 신생을 증가시

키게 된다. 비슷한 현상이 근육에서도 일어나

포도당 이용률이 감소하게 된다(그림 2)

5. 지방조직 이외의 중성지방 축적

중성지방은 생명유지에 절 적인 에너지원으로

지방세포에 저장해 두어 한 개체가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비만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경우가

많겠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지방이 지방세포 이

외의 장소에 과잉 저장될 수 있다. 실제로 인슐

린저항성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

의 경우 비당뇨인에 비해 근육이나 심근, 간이

나 췌장 베타세포에 중성지방 축적이 증가됨이

그림 2. 유리지방산과 혈당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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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ardiovascular Update

알려져 있다.

비정상적인 조직에 지방축적이 증가되면 인슐

린에 한 작용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세포 기

능장애나 세포사멸에도 향을 줄 수 있다고 보

고되어 있다. 예를 들면 당뇨병이 오래되면 이

완장애로 표되는 당뇨병성 심근증이 잘 동반

되는데, 복합적 원인이겠지만 심근에 중성지방

이 과잉 축적되는 현상이 일관되게 관찰된다.

또한 근육내 지방 과잉축적은 인슐린저항성을

반 하는 중요한 지표로도 알려져 있다. 당뇨

병 환자의 30-50%까지 관찰되고 있는 비알코

올성 지방간도 이러한 현상의 임상적 표현이라

고 생각된다.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지 아니면 비만이나 고지혈증에 의해 지방이

과잉축적되어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는지는 아

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두 가지 문제는

상호 증진효과를 가진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체지방 증가로 나타나는 체중증가 못지않게 말

초세포내 지방축적으로 인한 기능장애도 개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6. 사성 비만의 진단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키와 체중에 의한 이

상체중을 들 수 있다. 중증의 비만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성 비만은 복부, 특

히 내장비만을 의미하고 근육을 포함한 신체균

형도의 문제를 고려하여 허리둘레-엉덩이둘레

비가 중요하겠다. 단순히 허리둘레 길이만으로

평가하고 추적하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

법이겠다.

체지방측정기를 통한 검사는 간단하지만 간단

한 검사가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다. 좀

더 선택적으로 내장지방량을 측정하는 방법으

로는 CT 스캔이나 MRI 촬 을 이용하는 것인

데 현실적으로 보편화되기 힘든 검사라고 생각

된다(그림 3).

여기에 한 가지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흔히

사용하는 복부 초음파기계를 이용해 피하지방

(Smax)과 내장지방두께(IFT)를 측정하는 방법

이다(그림 4).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변동

이 있을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방사선노출과

무관하면서 비교적 쉽고 정확하면서 반복적으

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가 사성 비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다. 질병자체의 치료는 물론이지만 사증후군

을 예방조치할 수 있는 의사가 환자에게는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7. 사성 비만의 치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가

사성 비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자체의 치료는 물론이지만

사증후군을 예방조치할 수 있

는 의사가 환자에게는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림 3. MRI를 이용한 내장 지방량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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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13

체중조절에 있어 가장 우선은 식

사량을 절제하는 것이다. 섭취

열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

으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

으로 시작한다. 또한 지방이 무

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선택적으로 식물성이나 어류섭

취를 통해 필수지방산을 섭취하

도록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

겠다.

사증후군 병인의 개념으로 비만을 치료하고

자 할 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내장비만을 줄이고 말초조직에

비정상적인 지방축적을 줄이는 것이다.

체중조절에 있어 가장 우선은 식사량을 절제하

는 것이다. 섭취 열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

적으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 시작한

다. 또한 지방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

는 선택적으로 식물성이나 어류섭취를 통해 필

수지방산을 섭취하도록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

이 좋겠다.

최근 서양이나 한국에서도 과잉 열량섭취의 주

요 성분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 특히 정제

된 형태의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

을 섭취할 경우 포만감에 의한 식욕억제의 효

과가 있는데 비해 빵이나 과자, 가루음식, 청

량음료 등은 쉽게 과잉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따라서 체중감량을 생각할 때 탄수

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

어야 한다.

식사량을 줄여 체중감량을 시도할 때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줄인 열량에서 충분한

양, 즉 단백질과 섬유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는 점이다. 부분 체중감소와 동반하는 현상

은 피로감이며 이는 주로 양불균형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식사감량만으로 체중을 줄일 경우 인슐린저항

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리 큰 효과가

나지 않을 것이다. 섭취하는 열량이 줄게 되면

우리 몸은 우선 기초 사량을 줄일 뿐 아니라

근육량이 줄게 된다. 우리 몸은 생명유지에 필

수적인 에너지 비축(체지방)이 팔다리의 근육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따라

서 근육량을 유지하고 원활한 사를 위해 운

동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운동은 그 자체의 행위만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생각같이 쉽지 않다. 체중이나 체질에 따

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시간 운동에

기껏 100-200kcal 정도의 에너지만을 이용하

게 되고, 운동 후 식욕증진에 의해 섭취한 열량

을 고려한다면 운동이 체중 자체를 줄이는 방

법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오히려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근육으로 혈

류가 증가하고 당원 저장이 늘어나 체중이 늘

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회 운동으로 인슐린의 주요 작용부위

인 근육이 략 48시간 정도‘인슐린에 예민

한’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운동이 사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

그림 4. 복부 초음파기계를 이용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두께 측정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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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ardiovascular Update

과가 운동시간을 넘어서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

다. 따라서 체중과 무관하게 규칙적인 운동이

인슐린저항성을 줄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당뇨병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metformin은

알려진 약리작용 이외에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을 줄이거나 최소한 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

어 당뇨병 전단계부터 나타나는 인슐린저항성

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metformin의 효과가 체중감량으로 인한

것인지 그 약제 자체가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

킨 효과인지에 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복부비만보다는 체중 자체의 문제가 있는 경우

체중감량의 목표는 현재 체중의 5-10% 정도

수준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으로도 가능하며,

실제적으로 사에 미치는 나쁜 향을 부분

줄여 준다고 생각한다.

지방량의 문제와 함께 말초조직 세포내 지방축

적이 가지는 의미도 중요하다. 근육이나 간을

포함한 부분의 말초조직에서의 중성지방 축

적은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세포

의 기능감소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저항성 상태’가 그러한 현상을 유

발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인슐린에 예민한’상태가 되려면 말

초조직에 과잉축적된 지방을 산화시켜 없애거나

원래 위치인 지방세포로 이동시켜 저장해야 될

것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은 인슐린에 예민한 상태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당뇨병약제로 인슐린 효과증진제로 사용중

인 리타존계 약물(rosiglitazone, pioglitazone

등)이 이런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 된다. 리

타존계 약제의 작용 중에 지방세포의 분화를 촉

진하고 지방세포의 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일

반적으로 체지방을 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

러니하게도 인슐린저항성 개선제가 체지방을 늘

린다는 모순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약제에 의해 늘어난 지방은 부분

피하부분이며 내장지방은 오히려 감소하게 한

다. 뿐만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말초조직에 필

요 이상으로 누적된 지방산의 산화를 촉진하여

세포내 중성지방의 누적을 방지하며, 중성지방

은 피하지방으로 몰아서 저장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쩌면 이 약제를 적절히

이용하면 약으로서 운동에 의한 효과의 일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 결론

비만에 한 염려를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

라면 체중감량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

것이다. 질병예방이나 건강증진을 위한 의미에

서 사성 비만에 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사적으로 나쁜

비만이란 단순한 체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복부

비만이 중요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

강에 한 의지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되겠다.

참참고고문문헌헌

1. Lewis GF, Carpentier A, Adelli K, Giacca A.

Disordered fat storage and mobilization in the

pathogenesis of insulin resistance and type 2

diabetes. Endocr Rev 2002;23:201-229.

2. Song S. The role of increased liver triglyceride

content: a culprit of diabetic hyperglycemia?

Diabetes Metab Res Rev 2002;1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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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53:319-336.

4. Zraika S, Dunlop M, Proietto J,

Andrikopoulos S. Effects of free fatty acids on

insulin secretion in obesity. Obesity Rev

2002;3:103-112.

‘인슐린에 예민한’상태가 되려

면 말초조직에 과잉축적된 지방

을 산화시켜 없애거나 원래 위치

인 지방세포로 이동시켜 저장해

야 될 것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운동

이다. 운동은 인슐린에 예민한

상태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방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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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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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은 혈액의 포도당을 세포

내로 운반하여 이를 리코겐이

나 지질의 형태로 저장하는 소위

동화작용을 촉진하고, 반면에 지

질, 단백질, 리코겐의 분해를

억제하는 등 이화작용은 억제하

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인슐린의 생리적 작용

인슐린의 생리적 작용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에너지 사에 관한 것과 비 사성 효과로 나

누어 볼 수 있다. 임상적 관점에서 인슐린을 흔

히 혈액의 포도당 농도를 감소시키는 호르몬으

로만 간주하기 쉬우나, 인슐린은 탄수화물

사를 비롯하여 지질 사와 단백 사의 조절

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에너지 사에 관한 인슐린의 생리적인 기능을

인슐린 표적세포에 한 작용에 따라 요약하

는데(표 1), 간추려보면 인슐린은 혈액의 포도

당을 세포내로 운반하여 이를 리코겐이나 지

질의 형태로 저장하는 소위 동화작용을 촉진하

고, 반면에 지질, 단백질, 리코겐의 분해를

억제하는 등 이화작용은 억제하는 것으로 요약

할 수 있다.

에너지 사에 한 작용과는 달리 비 사성

작용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성장 및

유사분열생식 과정에도 관여하여 세포의 증식

및 비후를 촉진하며, 유전자 수준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직접 조절하는 작용도 있다.

2. 인슐린의 작용기전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은

우선 표적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인슐린 수

용체와 결합하면서 시작된다. 인슐린 수용체는

거의 모든 척추동물의 조직에서 발견되는데,

당단백복합체로서 그 자체가 기질을 분해시키

면서 소위 자가인산화를 유발하는 효소의 기능

을 가진다. 간, 근육, 지방세포처럼 인슐린에

민감한 조직에는 세포당 200,000-300,000개

의 풍부한 수용체가 존재하는 반면 적혈구, 뇌

세포에는 단지 40여개의 수용체가 발견된다.

인슐린에 의해 표적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생물

학적 효과가 어떠한 신호전달경로를 통하는지

아직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인슐린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단계로부터 생리적인 효과

가 나타나기까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단계는 인슐린과 수용체의 결합, 수용체 티

로신 키나제의 활성화 및 세포내 수용체 기질

단백의 인산화, 그리고 기질들과 그 하부 신호

전달분자들이 동원되고 활성화되면서 상호작용

이 이어지는 단계이다. 둘째 단계는 세포의 성

박 성 우한림의 내분비내과

인슐린저항성

표 1. 인슐린의 생리적인 작용

간 지방 골격근

항이화작용 당원분해 억제 지질분해 억제 단백분해 억제

포도당신생 억제 아미노산방출 억제

케톤생성 억제

동화작용 당원합성 촉진 지방산흡수 촉진 아미노산흡수 촉진

지방산합성 촉진 지방산합성과 단백합성 촉진

에스테르화 촉진 당원합성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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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rdiovascular Update

장과 사에 관계되는 주요 조절효소들이 인산

화-탈인산화 과정을 통해 활성화되는 과정이

며, 마지막 단계는 포도당 운반을 위한 포도당

수송체(GLUT 4)의 이동, 리코겐과 단백합

성, 항세포소멸, 지질분해 억제, 성장촉진, 유

전자발현 등 최종 인슐린효과가 표현되는 단계

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1).

3. 인슐린저항성의 정의

인슐린저항성은 주어진 인슐린에 한 감수성

이 저하되어서 인슐린의 생리적 효과가 감소되

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근육에서 포도당 섭

취의 감소, 간에서 포도당 생성 억제의 감소와

이에 따른 포도당의 과도한 생산, 지질분해 억

제효과의 감소에 따른 유리지방산의 과도한 혈

액내 유입으로 표현된다.

표적세포마다 인슐린에 한 감수성이 다른데,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에 필요한 인슐린의 요구

량이 가장 많으며, 지질분해의 억제에 필요한

인슐린 양이 가장 적다. 포도당 이용의 관점에

서 볼 때 인슐린에 의해 매개되는 전신적인 포

도당 이용의 부분이 근육(특히 골격근)의 당

원 합성에 의해 좌우되므로, 인슐린저항성에

의한 포도당 이용감소에 차지하는 양적인 기여

도는 근육이 가장 크다.

그러나 간과 지방조직의 인슐린저항성의 중요

성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지방조직으로부터

유리되는 유리지방산의 증가 및 간의 과도한

중성지방 합성은 이상지질혈증과 내피세포 기

인슐린저항성은 주어진 인슐린에

한 감수성이 저하되어서 인슐

린의 생리적 효과가 감소되는 상

태로 정의할 수 있다. 근육에서

포도당 섭취의 감소, 간에서 포

도당 생성 억제의 감소와 이에

따른 포도당의 과도한 생산, 지

질분해 억제효과의 감소에 따른

유리지방산의 과도한 혈액내 유

입으로 표현된다.

그림 1. 인슐린의 작용기전

IGF-1, Insulin-like Growth Factor-1; IRS, Insulin Receptor Substrate; GRB2, Growth factor receptor bound protein2; p62dok, downstream tyrosin kinase; Sos, Son of sevenless; Ras, a small GTPase protein; SH2, src homology2;SHP2, SH2 tyrosine phosphatase; MAPK,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PI

3-Kinase, Phosphatidylinositol 3-

kinase; PDK2, PI3-K-dependent kinase 2; Akt, Ser/Thr protein kinase; BAD, Bcl-2 and Bcl

XL-antagonist causing

cell death; PDE3B, phosphodiesterase type 3; aPKCs, atypical protein kinase C isoforms; GSK3, glycogen synthasekinase-3; TOR, target of rapamycin; p7056k, ribosomal protein S6 kin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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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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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저항

성의 측정방법은 다양한 인슐린

의 생리적 효과를 개별적으로 모

두 측정하는 것은 아니며, 주로

인슐린에 의한 포도당 이용능력

의 감소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인슐린감수성의 정도를 객관적으

로 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

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데, 정확하고 간편하며 재현성이

높은 이상적인 검사는 없으며 검

사 종류들마다 장단점이 있다.

능이상의 주요 병인이다.

4. 인슐린저항성의 발생기전

인슐린이 포도당의 이용을 자극하는 능력은 정

상인에서도 사람마다 다르며, 정상 혈당을 가

진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형제나 자녀들에서

도 이미 인슐린저항성이 발견되므로 인슐린에

한 감수성은 이미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

다. 한편, 비만과 운동부족이 인슐린에 한 감

수성을 저하시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이상의 소견으로 보아 인슐린저항성의 발생원

인은 유전적인 결함이 주된 것이며, 여기에 비

만이나 운동부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추가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슐린저항성의 분자 수준에서의 발생기전은

인슐린 수용체 자체의 결함보다는 수용체 이후

의 신호전달체제의 이상으로 보인다. 특히 PI3

kinase들을 통한 경로가 포도당의 흡수와 에너

지 사의 결함을 매개하는 중요한 단계인 것

으로 보이며, Ras-MAP kinase로 이어지는

경로는 세포증식과 유전자 발현의 이상을 초래

하여 인슐린저항성에서 흔히 동반되는 혈관염

증성 반응, 특히 동맥경화증의 발생과 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5. 인슐린저항성의 측정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저항성의 측정방법

은 다양한 인슐린의 생리적 효과를 개별적으로

모두 측정하는 것은 아니며, 주로 인슐린에 의

한 포도당 이용능력의 감소를 측정하는 방법이

다. 인슐린감수성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표시하

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

고 있는데, 정확하고 간편하며 재현성이 높은

이상적인 검사는 없으며 검사 종류들마다 장단

점이 있다.

인슐린 클램프는 현재까지 개발된 방법 중 가

장 객관적이며 정량적으로 인슐린에 의한 포도

당 이용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다른 방법들의

모범이 되는 표준화된 방법이다. 그러나 시행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

로 많은 사람에게 동시에 시행하기 힘든 단점

이 있다.

FSIGTT(Frequently Sampled Intravenous

Glucose Tolerance Test)는 클램프보다 덜 복

잡하고 포도당 이용에 한 인슐린과 포도당의

효과를 구분해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지만, 역시 수십 번 이상의 혈액채취가 필요하

고 측정치 분석을 위한 특수한 프로그램이 필

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상의 두 가지 방법은

주로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많은 환자를 상으로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그 외 OGTT(oral glucose tolerance test),

IVGTT(intravenous glucose tolerance

test), ITT(insulin tolerance test) 등의 방법

들이 사용된바 있으나 모두 여러 번 혈액채취

가 요구되며, 재현성이 떨어지거나 인슐린 분

비장애와 인슐린 작용을 따로 구분할 수 없는

등의 단점이 있어서 인슐린저항성의 간편한 측

정에는 적합하지 않다.

최근에 임상연구와 역학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HOMA(homeostasis model assessment)와

QUICKI(quantitative insulin-sensitivity

check index)법은 일회의 공복혈당과 인슐린 측

정치를 일정한 공식에 입하여 인슐린감수성을

측정하는 방법이며, 비교적 적은 측정간 오차를

가지고 있고 표준검사인 클램프법과의 상관관계

가 매우 높아서 임상적인 사용에 추천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외 인슐린저항성의 세포 수준의 표

지를 찾으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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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ardiovascular Update

6. 인슐린저항성과 관련 질환들

인슐린에 한 감수성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는 사실은 동일한 수준의 혈액 포도당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인슐린의 농도가 사람마다 다르

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슐린 감수성이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

한데, 이 사람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

는 능력이 충분하면 고인슐린혈증과 정상혈당

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반면 인슐린 분비가 인슐린저항성을 충분히 보

상하지 못하면 혈액의 포도당이 정상수준 이상

으로 증가하는 제 2형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인슐린저항성의 임상적인 표현은 크게

나누어 인슐린저항성과 고혈당 또는 당불내인성

을 가지는 경우와 인슐린저항성은 있으나 정상

혈당을 가진 두 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잘

알려진 로 제 2형 당뇨병은 시간이 진행되

면서 각종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이

다.

그러나 고인슐린혈증이 있으면서 정상혈당을 가

지는 경우가 반드시 제 2형 당뇨병보다 좋은 상

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고인슐

린혈증을 동반한 인슐린저항성은 다양한 질병상

태를 수반하거나 질병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으

며(그림 2), 이 상태는 최근에 국내에서 폭발적

으로 증가하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7. 인슐린저항성은 사증후군의 병인인가?

인슐린저항성은 그 자체가 어떤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슐린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은

다양한 질병 및 병적상태에 수반되며, 특히 최

근에 들어 유행하기 시작한 사증후군의 핵

심적인 요소이다.

사증후군은 1988년 Reaven 등에 의해 처음

제창되었는데, 그 이후 여러 사람들의 연구에 의

해서 다양한 병리상태가 인슐린저항성과 연관되

고인슐린혈증이 있으면서 정상혈

당을 가지는 경우가 반드시 제 2

형 당뇨병보다 좋은 상태를 의미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고

인슐린혈증을 동반한 인슐린저항

성은 다양한 질병상태를 수반하

거나 질병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

으며, 이 상태는 최근에 국내에

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상동

맥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증가시

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

이다.

그림 2. 인슐린 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의 사증후군의 요소들을 증가시키면서 관동맥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TG, triglyceride; PP, postprandial; HDL-Chol, high-density lipoprotein-cholesterol; PHLA, Plasma Postheparinlipolytic activity; Na, sodium; SMS, sympathetic nervous system; PAI-1,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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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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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왕의 인슐린저항성을 더

욱 악화시키는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금

연을 권장하고, 식사요법, 운동

요법 등의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

해 체중을 줄이고 비만을 예방하

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들의 집합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인슐린저항성 및 고인슐린혈증이 다양한 병리상

태를 유발하면서 동맥경화로 이어지는 가능한

과정을 도시하 다(그림 2).

내피세포와 혈관평활근에도 인슐린 수용체가 존

재하므로 인슐린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이 동맥

경화를 유발하는 과정에 한 분자학적 기전의

하나로 인슐린저항성에 의한 내피세포 기능이상

이 제시되고 있다.

인슐린저항성은 PI3-kinase 경로의 저하를 통

해 포도당 수송과 강력한 혈관확장물질인 nitric

oxide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반면 다른 한쪽 경

로인 MAP kinase 경로는 고인슐린혈증에 의

해 상 적으로 활성화되어 혈관평활근세포의 증

식과 동맥경화의 유발에 필수적인 염증성 사이

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동맥경화가 유발된

다는 가설이 제시된바 있다(그림 3).

8. 인슐린저항성의 치료

우선 기왕의 인슐린저항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금연을 권장하고,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의 생

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비만을 예

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슐린에 의해 매개되는 포도당 이용의 80%가

근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적절한 운동으로

약 40% 정도의 인슐린저항성 개선을 기 할 수

있다. 식사요법 및 운동증진을 통한 체중감소도

인슐린저항성과 혈압의 감소에 효과적이다. 따

라서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과 유사한 지속적

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

약물요법의 사용에는 반드시 비약물요법 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약물을 사용한 중재요법으로는

제 2형 당뇨병에서 혈당강하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metformin과 thiazolidin-

dione(TZD)계 약물인 rosiglitazone과

pioglitazone들이 추천될 수 있다.

그림 3.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한 유리지방산의 증가는 인슐린신호전달체계 중 PI3-kinase 경로만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포도당의 운반 및 nitric oxide의 감소를 가져온다. 한편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MAPK) 경로는 오히려 고인슐린혈증에 의해 더욱 항진되므로 내피세포 기능이상과 혈관평활근의 세포증식을 초래하게 된다는 가설을 보여주고 있다. eNos, endothelial nitric-oxide synthase; ICAM-1, intracellular adhesion molecule-1; MCP-1, monocytechemoattactant protein-1; PAI-1,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PI3-K, phosphatidylinositol 3-kin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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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ardiovascular Update

PPAR-γ배위자인 TZD계 약물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약물들 중 가장 직접적인 인슐린 감수성

촉진제로 보이며, 혈당개선효과 뿐 아니라 동맥

경화를 비롯한 사증후군의 많은 측면들을 개

선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동물과 인체

실험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당뇨

병 환자의 치료 이외에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

므로 적응증을 위해 규모의 임상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흔히 사용되는 ACE억제제, statin계 약물들이

동맥경화와 연관된 심혈관질환의 예방 뿐 아니

라 인슐린저항성의 개선과 제 2형 당뇨병의 예

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가 있다. 아직 그

작용기전은 잘 모르지만 이들 약물들이 가지는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관련

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항염증

성 사이토카인인 adiponectin이 제 2형 당뇨병

의 인슐린저항성 개선에도 유효하다는 연구도

있는데, 이러한 결과들은 만성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과 동맥경화증을 연결하는 병인이라는 가

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서 앞으로 인슐린저항성

을 치료하는 약물의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

할 것으로 기 된다.

참참고고문문헌헌

1. Roith DL, and Zick Y. Recent advances in

our understanding of insulin action and

insulin resistance. Diabetes Care

2001;24(3):588-597.

2. Reaven GM. Banting Lecture 1988: Role of

insulin resistance in human disease. Diabetes

1988;37:1595-1607.

3. DeFronzo RA, Tobin JD, Andres R. Glucose

clamp technique: a method for quantifying

insulin secretion and resistance. Am J

Physiol 1979;237:E214-E223.

4. Bergman RN, Ider YZ, Bowden CR, Cob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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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tivity. Am J Physiol 1979;236:E667-

E677.

5. DeFronzo RA, Ferrannini E. Insulin

resistance: a multifaceted syndrome

responsible for NIDDM, obesity,

hypertension, dyslipidemia, an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Diabetes Care 1991;14:173-194.

6. Yokoyama H, Emoto M, Fuziwara S,

Nishizawa Y. Quantitative insulin sensi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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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ostasis model assessment in normal

range weight and moderately obese type 2

diabetic patients. Diabetes Care 2003;

26(8):2426-2432.

7. Reave G. Metabolic syndrome-

pathophysiology and implications for

management of cardiovascular disease.

Circulation 2002;106:286-288.

8. Fernandez-Real JM, Ricart W. Insu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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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ammatory syndrome. Endocrin Reviews

2003;24(3)278-301.

9. Hsu-eh WA, Quinones MJ. Role of

endothelial dysfunction in insulin resistance.

Am J Cardiol 2003;18(4A):10J-17J.

10. 박성우. 인슐린저항성 당뇨병학 2판, 한당뇨

흔히 사용되는 ACE억제제,

statin계 약물들이 동맥경화와

연관된 심혈관질환의 예방 뿐 아

니라 인슐린저항성의 개선과 제

2형 당뇨병의 예방에도 효과적이

라는 임상연구가 있다. 아직 그

작용기전은 잘 모르지만 이들 약

물들이 가지는 염증성 사이토카

인들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관련

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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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EP III 지침에서 제시된 사

증후군의 객관적인 진단기준 다

섯 가지 중에도 지방수치 기준이

두 가지나 포함되어 있다. 즉, 공

복시에 검사한 혈중 중성지방 수

치가 150mg/dL 이상, HDL 수

치가 남자 40mg/dL, 여자

50mg/dL미만일 때 사증후군

의 진단기준에 해당된다.

한 기 훈울산의 심장내과

상증후군에서의 지방 사 이상

1. 인슐린저항성과 비만이 표적 원인

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뿐 아니라 당뇨병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즉, 사증후군이 있으

면 제 2형 당뇨병이 생기게 되고 심장질환의 발

생위험이 약 3배 증가한다고 한다. 사증후군

의 배후원인으로는 인슐린저항성이 도사리고

있다.

인슐린저항성은 인슐린이 제구실을 못한다는

뜻이다.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세포수용체의 수

나 기능의 이상으로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던

가,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짐이 모두 포함되

며, 복부비만은 이 모든 가능성들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수용체의 돌연변이 등 유전적인

원인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하여 100%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부분 복부비만

등의 환경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어야 가시적인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그림 1).

2. 사증후군의 진단에 지방 사 이상의

판단이 중요

2001년에 발표된 NCEP III 지침을 참고하더

라도 심근경색 및 협심증의 발생에 지방 사이

상 자체가 미치는 향은 매우 지 하다.

NCEP III 지침에서 제시된 사증후군의 객관

적인 진단기준 다섯 가지 중에도 지방수치 기준

이 두 가지나 포함되어 있다. 즉, 공복시에 검사

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

HDL 수치가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일 때 사증후군의 진단기준에 해당된다.

여기서 한 가지, LDL 수치가 사증후군의 진

단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LDL 수치

가 사증후군과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 현

재 NCEP III 지침은 사증후군을 아직 이차적

인 조절 상으로서 간주하고 있으며, 높은

LDL 수치를 비롯한 흡연, 고령 등의 주요 위험

인자들을 우선순위가 높은 상위개념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증후군보다 LDL 수치를 훨씬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

3. 사증후군에서지방 사이상이오는이유

복부비만으로 복강내 지방세포들은 지방을 잔

뜩 머금게 된다. 인슐린저항성(그림 2 중 IR)

상황에서는 카테콜라민이나 루코코르티코이

드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의 자극에 해 지방세

포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유리

지방산이 생산되며, 이는 간으로 흡수되어 중성

지방(그림 2 중 TG)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따라서 간에서 과도한 중성지방이 만들어지게

된다. 간에서 생성되는 중성지방을 가장 많이

비 만

심근경색, 협심증

지방 사이상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혈압 ��

죽상경화 ��

혈당 ��

그림1. 인슐린저항성과 사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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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ardiovascular Update

포함하는 지단백은 VLDL이다. VLDL은 혈류

를 흐르면서 lipase 의 작용에 의해 조직에 (중

성)지방을 전달하고 입자가 점점 작고 단단해

져 가며 IDL, LDL로 변화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동맥경화와 연관있는 혈중

IDL, LDL 수치가 당연히 올라감은 물론 LDL

의 성상도 크고 성긴 입자보다는 작고 단단한

small dense LDL(그림중 SD LDL)으로 변

화된다. Small dense LDL은 훨씬 산화에 취

약하고 사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죽종형성을

일으킨다.

한편, VLDL(중성지방)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이를 사시켜 해결하기 위해 다른 길들이 열

린다. 즉 CETP라는 단백에 의하여 과도한 중

성지방이 LDL, HDL로 배달된다. HDL은 이

에 따라 급속히 사되어 혈중 HDL 농도는 감

소하게 되며, 중성지방을 많이 함유한 LDL은

small dense LDL로 변화하기 쉽다.

결론적으로 복부비만으로 시작되는 사증후군

의 지방 사는

-중성지방의 상승

-고비중지단백의 하강

-저비중지단백(small dense LDL)의 상승

등으로, 하나같이 심장질환을 발생시키기 쉬운 조

건으로혈중지방치를변화시키게된다(그림2).

4. 한국인의 중성지방 및 고비중지단백 수치

한국인들은 중성지방 수치나 고비중지단백 수

치, 나아가서 사증후군이 드문 인구집단인가

하는 의문이 있다. 1998년 국민건강 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세 학교 지선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위의 분포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인 성인에서 중성지방치가 150mg/dL 이

상, 고비중지단백 수치가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으로 측정되는 빈도가 매우 높

음을 나타낸다(그림 3).

한국인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사증후군의 빈

도가 무려 15-20%으로 추정되는 현실을 감안

할 때(그림 4) 중성지방치와 고비중지단백 수

치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사증후군을 교

정하기 위해, 나아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

해 매우 중요함을 나타낸다.

복부비만으로 시작되는 사증후

군의 지방 사는 중성지방의 상

승, 고비중지단백의 하강, 저비중

지단백(small dense LDL)의

상승 등으로, 하나같이 심장질환

을 발생시키기 쉬운 조건으로 혈

중 지방치를 변화시키게 된다.

그림 2.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지질 사의 변화TG, Triglyceride; Apo B, Apoprotein B; VLDL, very low density lipoprotein; CE, Choleteryl ester; CETP,Choleteryl ester transfer protein;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LDL, low density lipoprotein; Apo A-1,Apoprotein A-1; SD LDL, small-dense L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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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dense LDL은 크기가

작고 입자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

에 혈관벽으로의 이동이 쉽게 이

루어지고 혈관벽에 더욱 오래 머

물게 된다고 한다. LDL이 혈관

벽 내에 체류하게 되면 더욱더

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산화된 LDL이 혈관벽을 자극하

여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5. 사증후군에서 저비중지단백, 중성지

방, 고비중지단백들과 죽상경화

1) 저비중지단백 ; small dense LDL

LDL은 비중이 1.019-1.063kg/L 분획 사이

에 존재하는 지단백질 입자이며 크기는 약 18-

25nm 정도이다. LDL은 다시 그 비중과 부유

도에 따라 여러 분획으로 나뉜다.

많이 통용되고 있는 Griffin 등의 방법에 의하

면 LDL은 표면적이 넓고 도가 낮으며 부유

도가 높은 LDL I, 중간단계의 LDL II, 표면

적이 좁고 도가 높으며 부유도가 낮은 LDL

III로 분류된다. LDL I은 large bouyant LDL

이라고도 불리며 LDL III는 small dense

LDL이라고 불리운다.

Small dense LDL은 크기가 작고 입자의 성분

이 다르기 때문에 혈관벽으로의 이동이 쉽게

이루어지고 혈관벽에 더욱 오래 머물게 된다고

한다. LDL이 혈관벽 내에 체류하게 되면 더욱

더 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산화된

그림 3. 한국인 성인에서 중성지방치 분포도

그림 4. 한국인 20세 이상 성인에서 사증후군의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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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ardiovascular Update

LDL이 혈관벽을 자극하여 동맥경화를 촉진시

킨다.

여러 임상연구에서 small dense LDL은 동맥

경화증의 위험인자라고 보고되어 왔으나 인종

의 차이가 있으며, 한국인에서 small dense

LDL이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직접적인 연구는 없다.

조홍근 등의 연구에 의하면 건강한 한국인의

small dense LDL의 농도가 유럽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한국인에게 특이하게

높은 고중성지방혈증과 연관된 듯하며, 이의

원인으로는 탄수화물이 높은 식사습관 외에 한

국인에게 고유한 알려지지 않은 유전적 배경이

있음을 생각할 수 있다.

2) 중성지방

중성지방치는 검사시점에 따른 차이, 공복의

여부, 최근의 음주 등 여러 단기적인 인자들에

의하여 향을 받으므로 과연 심혈관질환과 얼

마나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하 다. 그러나

현재, 높은 중성지방치는 죽상경화를 촉진하고

급성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

을 하는 혈액의 혈관내 응고를 촉진한다는 증

거들이 나오고 있다.

8년간 진행된 PROCAM 연구(Prospective

Cardiovascular Munster study)의 결과 공

복시 중성지방 수치와 심혈관질환의 빈도는 정

량적으로 일치하며, 아주 높은 중성지방치를

보이는 경우(400-799mg/dL) 심혈관질환의

발생도는 3배 이상으로 증가함이 밝혀졌다. 이

보다 높은 중성지방치를 가지면( >800mg/dL)

심혈관질환과의 관계성이 약해지나, 이는

apoC-II 결핍과 같은 매우 드문 질환이고 심한

췌장염을 동반하므로 역시 주의를 요한다.

중성지방치가 어떠한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

에 의하든 상승된 경우에는, 이를 낮추려는 노

력을 시행하여야 하며, 기타 LDL이나 HDL의

변화 없이도 이로써 심혈관질환의 빈도를 줄일

수 있 다 (BECAIT 연 구 [Bezafibrate

Coronary Atherosclerosis Intervention

Trial], BIP 연구[Bezafibrate Infarction

Prevention study]).

3) 고비중지단백

HDL은 콜레스테롤 수치와는 반 로 1mg/dL

높을 때 마다 2-3% 심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령 gemfibrozil과 같

이 LDL 수치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HDL

수치만을 높이는 경우에도 심혈관질환의 발생

이나 사망률을 줄이는 것으로 판명되므로(HIT

연구[HDL Intervention Trial], LOCAT 연

구[Lopid Coronary Angiography Trial]),

혈중의 HDL 수치는 심혈관질환 발생의 독립

적인 위험인자이며, 이 수치를 올리는 것은 남

녀 공히 일차 및 이차예방에 매우 중요한 것으

로 보인다.

현재 낮은 HDL 수치는 NCEP III 지침에서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인정되고 있으며, HDL

수치가 높을 때에는 가지고 있는 위험인자 하

나를 상쇄하여 준다.

따라서 고저의 차이는 있으나 사증후군 여부

를 떠나서라도 높은 중성지방 수치와 낮은

HDL 수치는 심장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

을 알 수 있다.

6. 사증후군에서의 지질 사 교정

사증후군은 전체 성인인구의 20%, 60세 이

상의 경우 40% 이상으로 추정된다. 연구결과

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사증후군이 흡연과

마찬가지의 정도로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보고

도 있다. 따라서 사증후군은 사실상 심장질환

중성지방치는 검사시점에 따른

차이, 공복의 여부, 최근의 음주

등 여러 단기적인 인자들에 의하

여 향을 받으므로 과연 심혈관

질환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

는 불분명하 다. 그러나 현재,

높은 중성지방치는 죽상경화를

촉진하고 급성 심혈관질환을 일

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혈액의 혈관내 응고를 촉진한다

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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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25

S E C T I O N T O P I C 4

스타틴류는 LDL 수치를 강력하

게 강하시킨다. 이를 통하여 심

장질환의 발생을 25-30%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여성, 당뇨병,

심지어는 LDL수치가 100 이하

인 상에서도 스타틴의 예방효

과가 모두 관찰된다. 위에서 언

급되었듯이 스타틴을 사증후군

에 적용하는 이유는 LDL 수치를

낮춤으로써 죽상경화의 발전을

억제하여 심장질환의 발생을 방

지하기 위해서다.

의 주요 위험인자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으

며, 이의 중요성은 앞으로 계속 강조될 것이다.

사증후군의 지질수치를 교정하는 우선적인

이유는 심장질환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이

다. 따라서 비록 사증후군의 진단기준에는

없다 하더라도 사증후군으로 진단되는 많은

경우가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주요 위험인자의 조절과 더

불어 LDL 수치를 이상적인 범위 내로 유지시

키는 노력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가장 이상적인

LDL 수치는 100mg/dL 이하라는 점을 잊으

면 안된다(NCEP III 지침에서 이상적인 LDL

수치를 160, 130, 100mg/dL 이하로 세분하

는 이유는 경제적인 면까지 고려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실 NCEP III 지침으로 LDL 목표수치를 정

하기 위한 알고리즘은 난수표형식으로 매우 복

잡하여 이를 쉽고 빠르게 임상에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성인 사증후군의 경우 부분

LDL 수치를 최소한 130mg/dL 이하로 유지

하여야 한다. 특히 아래에 열거된 경우들은

LDL 수치를 더욱 철저히 조절하여야 한다.

(1) 젊은 연령의 경우 (남성 45세, 여성 55세

미만) ; 흡연여부를 반드시 체크한다. 이외 고

혈압, 가족력, 낮은 HDL 수치 등(40mg/dL

이하)이 2개 이상 같이 겹치는 경우가 요주의

상이다.

(2)중년이상의 경우 (남성 45세, 여성 55세 이

상) ; 흡연여부는 점점 중요성이 줄어든다. 특

히 남성은 환갑 이후, 여성의 경우 65세 이후라

면 연령 자체에 의한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급

히 증가하므로 다른 위험인자가 한 가지 이상

만 있어도 요주의 상이다.

이상을 볼 때 사증후군이 진단되었다면, 연

령이 낮은 경우엔 사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을 교정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상 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연

령이 높은 경우에는 이와 함께 지질 사 등의

위험인자들을 적극적으로 교정하여야 한다.

이 점에서는 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을 교정하기

위한 비약물적인 노력과 고지혈증의 비약물요

법은 매우 일맥상통하므로 이에 한 논의는

하지 않고 주로 약물요법에 하여 고찰하기로

한다.

7. 사증후군에서의 지질 사 교정을 위

한 약물요법

사증후군에 한 조절이 성공적이라면 다음

과 같은 방향으로 지표가 변화하여야 한다.

1. 혈압 < 125/75mmHg

2. LDL 수치 < 100mg/dL

3. 중성지방 수치 < 150mg/dL

4. 고비중지단백 수치 > 40mg/dL(남성),

> 50 mg/dL(여성)

1) 스타틴류

(HMG CoA reductase inhibitors)

스타틴류는 LDL 수치를 강력하게 강하시킨다.

이를 통하여 심장질환의 발생을 25-30%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여성, 당뇨병, 심지어는 LDL

수치가 100 이하인 상에서도 스타틴의 예방

효과가 모두 관찰된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스타틴을 사증후군에 적용하는 이유는 LDL

수치를 낮춤으로써 죽상경화의 발전을 억제하

여 심장질환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스타틴은 근본적으로 비만을 해결하거나 인슐

린저항성을 교정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스타틴

은 LDL 수치의 하강 이외에 다른 고유의 항염

증작용을 보인다. 즉, 혈중 CRP 수치를 낮추

는 등 혈관벽, 염증세포 등에서 죽상경화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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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ardiovascular Update

성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의 진행을 효과적으

로 억제한다. 이러한 효과로 사증후군에서

보고되는 각종 염증작용(혈관내피세포 기능저

하, 혈전생성 증가 등)의 억제효과가 같이 기

된다.

WOSCOPS(West of Scotland Coronary

Prevention Study)에 의하면 스타틴

(pravastatin)의 사용으로 당뇨의 발생을 억제

할 수 있었는데,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아마

도(CRP의 강하로 미루어) 항염증작용에 기인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step 1. 상자의 LDL 수치를 계산한다 (LDL

수치= 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5-

HDL 콜레스테롤). LDL 수치가

130mg/dL 이상으로 높으면 스타틴의

투여를 고려한다.

step 2. 몇 %를 낮추어야 목표치에 들어오는지

계산한다. 가령 LDL 수치가 160mg/dL

인 고위험군이라면 (160-100)/160 x

100= 37.5 %로 계산된다.

step 3. 아래의 표에 따라 적절한 스타틴의 용

량을 결정한다.

표 1에 제시된 rule of 5's & 7's란 한 단계의

용량을 올릴수록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5%,

LDL 수치는 7% 씩 더욱 하강하게 된다는 의

미이다. 위의 경우처럼 37.5% 의 하강을 원한

다면 atorvastatin 20mg, 또는 simvastatin

40mg의 용량을 사용하여야 한다.

2) Fibrates

이론적으로 볼 때 fibrates들은 인슐린저항성

을 호전시키는 약리작용이 있으므로 특히 중성

지방이 주로 높은 사증후군에 효과적이다.

LDL 수치의 하강효과는 10% 정도로 스타틴

에 비하여 약하므로, 만일 LDL 수치가 매우 높

아서 fibrate로 충분히 교정할 수 없다면 스타

틴의 투여가 고려된다. 최근 보고된 DAIS 연

구(Diabetes Atherosclerosis Intervention

Study)에 의하면 fenofibrate의 투여로 small

dense LDL의 분획이 유의하게 감소하 다는

보고도 있다.

중성지방치의 하강은 fibrate의 투여로 25-30

% 기 할 수 있으며 적절한 생활요법으로 음

주, 운동부족,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의 문제

를 해결하 다면 더욱 큰 효과를 기 할 수 있

을 것이다.

3) Thiazolidinediones

이 약물은 인슐린의 추가 분비 없이도 근육, 지

이론적으로 볼 때 fibrates 들은

인슐린저항성을 호전시키는 약리

작용이 있으므로 특히 중성지방

이 주로 높은 사증후군에 효과

적이다. LDL 수치의 하강효과는

10% 정도로 스타틴에 비하여

약하므로, 만일 LDL 수치가 매

우 높아서 fibrate로 충분히 교

정할 수 없다면 스타틴의 투여가

고려된다.

Dose(mg) of agent % Reduction

Rosuvastatin Atorvastatin Simvastatin Lovastatin Pravastatin Fluvastatin Cerivastatin TC LDL-C

5 10 20 20 40 0.2* 22 27

10 20 40 40 80 0.4 27 34

10 20 40 80 32 41

20 40 80 37 48

40 80 160* 42 55

Roberts WC. Am J Cardiol. 1997;80: 106-107.

Stein E et al. J Cardiovasc Pharmacol Therapeut. 1997;2: 7-16.

표 1. 스타틴의 용량 결정 (Rule of 5's & 7's)

*Not FDA approved

Rule of 5's & 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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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27

S E C T I O N T O P I C 4

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 자체가 심장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조절

상이며, 많은 주요 위험인자들이

동반된 집단으로서 요주의 상

이기도 하다. 많은 요소를 포함하

고 있는‘증후군’이므로, 조절면

에서도 다양한 접근이 요구된다.

방세포에서의 인슐린 사용을 늘려 인슐린 농도

를 낮추면서 인슐린의 작용을 높인다. 이로 인

하여 고혈당이 호전되는 것은 물론 유리지방산

의 감소와 중성지방치의 감소, 고비중지단백치

의 상승이 이어진다. LDL 수치의 유의한 감소

는 관찰되지 않지만 small dense LDL의 분획

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8. 결론

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면으로 이해될 수 있

다. 그 자체가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승

격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조절 상이며,

많은 주요 위험인자들이 동반된 집단으로서 요

주의 상이기도 하다. 많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증후군’이므로, 조절면에서도 다양한 접

근이 요구된다. 위에 제시된 지질 사 교정의

전제도 이러한 총체적인 접근의 일환으로 이

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증후군 또는 훨씬 더 진

행된 당뇨병의 사망원인의 부분이 심장질환

이라는 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명연

장을 고려한 치료적인 접근에는 특정 치료행위

가 심장질환의 발생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를 냉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이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효과적인 지질강하요법이

사증후군에서도 큰 중요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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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ardiovascular Update

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및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인

자로서 공중보건 측면에서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특히 중심성 비만일 때

더욱 두드러진다. 사증후군의

임상적 스펙트럼에서 가장 흔한

조합은 비만과 고혈압 혹은 비만

과 지질이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50%에서, 그리고 정

상 당내당능을 가진 환자의 10-

20%에서 관찰된다.

김 권 배계명의 순환기내과

사증후군에서의 고혈압

1. 사증후군의 개요

사증후군은 유전적 소인과 생활양식, 특히 비

만, 운동부족, 각종 스트레스의 상호관계 결과

로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형적인 환

자의 특징은 복부비만, 내당능 이상, 이상지질

혈증, 그리고 고혈압인데 이를 총칭하여 사증

후군이라 한다. 또 X 증후군, 죽음의 4중주, 인

슐린저항증후군, DROP증후군(dyslipidemia,

insulin resistance, obesity, high blood

pressure)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증후군의 구성요소는 인슐린저항성, 응고

와 피브린 용해의 장애, 내피세포기능 이상과

무증상 염증표지자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으며,

발생기전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사증후군은 NCEP-ATPⅢ 기준을 적용했을

때 미국에서는 성인 남자의 24.0%, 여자의

23.4%를 차지하며, 국내의 경우 1998년 국민건

강 양조사에서 20 이상의 성인에서 남자의

19.9%, 여자의 23.7%의 유병률을 보고하 다.

이 증후군은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및 당뇨병

의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공중보건 측면에서 최

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특히

중심성 비만일 때 더욱 두드러진다.

사증후군의 임상적 스펙트럼에서 가장 흔한 조

합은 비만과 고혈압 혹은 비만과 지질이상으로,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50%에서, 그리고 정상

내당능을 가진 환자의 10-20%에서 관찰된다.

NCEP-ATPⅢ 기준에 따른 미국인 20세 이상

성인 8,814명 중 사증후군 구성요소별 빈도

를 보면 중심성 비만 남 29.8%, 여 46.3%, 지

질이상 중 고중성지방혈증 남 35.1%, 여

24.7%, 저 고 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남

35.2%, 여 39.3%, 고혈압은 남 38.2%, 여

그림 1. 비만과 연관된 사증후군 발생 가설

나트륨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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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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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그리고 공복혈당 증가는 남 15.6%,

여 10.0% 다.

비만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사증후군의 가설

을 요약하면 그림 1과 같다.

사증후군의 임상적 진단기준을 보면 NCEP

ATPⅢ의 지침에서는 혈압≥130/85mmHg,

WHO의 지침에서는 혈압≥140/90mmHg 혹은

고혈압약제 복용으로 고혈압이 사증후군 진

단의 한 항목으로 되어있다.

사증후군에서 고혈압의 기전과 병태생리는

사이상과 관련되어 있다. 인슐린저항성에 의

해 야기된 보상적 고인슐린혈증이 주로 작용한

다. 혈역학적으로 비만 고혈압 환자에서는 심

박출량이 증가하고 혈관내 혈량이 증가하는데,

체중이 감소하면 심박출량이 감소되면서 혈압

도 함께 내려간다. 또 여러 호르몬계 요소들도

관련되어 있다.

2. 사증후군에서 고혈압의 기전

1) 교감신경계 활성도

고인슐린혈증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신장에서

나트륨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킨

다. 비만과 고혈압 환자에서는 인슐린의 직접

적인 혈관확장작용을 상쇄시켜 혈압을 상승시

키기에 충분하다. 교감신경 활성도 증가는 고

인슐린혈증 뿐만 아니라 칼로리 섭취의 증가에

의한 직접 효과로 유발될 수 있다. 근육 교감신

경 활성도는 고혈압 유무와 관계없이 비만 환

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은 정상적으로 골격근에서 혈관확장작용

을 하지만 비만환자에서는 인슐린에 반응해서

근육내 혈류증가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데, 이

는 norepinephrine에 한 압력감수성이 증가

되기 때문이다.

2) 신장에의 향

다양한 모델에서 보여주듯이 인슐린은 신장에

서 염분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장량 증가로 고

혈압 유발에 관여한다. 동시에 고혈압 유무와

관계없이 비만환자에서는 공복 인슐린 농도에

따라 신장 혈류와 사구체 여과를 더욱 증가시

킨다.

과여과와 관류는 역시 더 많은 알부민뇨를 초

래할 수 있으며, 비만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손

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3) 혈관확장의 장애

비만을 동반한 고혈압의 가능한 기전 중 하나

로 비만이 없는 젊은이들에서는 인슐린이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지만, 비만환자에서는 인슐린

의 말초혈관 확장기능이 손상을 받는다.

건강인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면 endothelin-1

과 NO 활성도가 모두 자극되지만, 고혈압 환

자에서는 인슐린에 의해 조절되는 혈관확장이

감소하는데, 이는 내피세포의 NO 생성 감소와

연관이 있다.

그림 1에서 보여준 비만과 연관된 고혈압 발생

기전에서 인슐린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의 역할

에 반하여 인슐린과 고혈압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특히 John Hall 등의

실험에서는 개에게 인슐린을 주사하여 만성적

으로 고인슐린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고혈압을

유발하지 못하 다.

또한 인슐린종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고혈압과

연관성이 없었고, 수술로 인슐린종을 제거하더

라도 혈압의 감소는 없었다고 한다.

이들의 결과는 고인슐린혈증 단독으로는 충분

한 혈압상승을 일으킬 수 없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인슐린혈증이 고혈압

사증후군에서 고혈압의 기전과

병태생리는 사이상과 관련되어

있다.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야기

된 보상적 고인슐린혈증이 주로

작용한다. 혈역학적으로 비만 고

혈압 환자에서는 심박출량이 증

가하고 혈관내 혈량이 증가하는

데, 체중이 감소하면 심박출량이

감소되면서 혈압도 함께 내려간

다. 또 여러 호르몬계 요소들도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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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C T I O N T O P I C 1

30 Cardiovascular Update

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기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4) 렙틴(Leptin)

최근 지방세포에서 주로 생성되는 호르몬인 렙

틴의 역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고혈압 환

자, 특히 인슐린저항성을 가진 고혈압 환자에

서 혈중에 렙틴의 농도가 높았다. 렙틴은 음식

섭취, 생식, 뼈와 혈액계 조절 역할을 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으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교감

신경계 활성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특히 렙틴의

혈중 농도가 높을 때 조절력이 강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사증후군이 중심성 신경내

분비계와 상관있을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

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과 중심성 교감신경계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일차성 고혈압과 사증

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각종 스트

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자극하여

중심성 비만, 인슐린저항성을 유발시키고, 또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고혈압을 유발시키는데

교감신경계 자극은 렙틴과 인슐린에 의해 더욱

증폭된다는 것이다.

5) 비만 없는 환자에서 인슐린저항성

인슐린저항성으로 초래된 고인슐린혈증은 비만

환자에서 흔하며 비만에 의한 고혈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과 고혈압 사이의 상관관계는 비만이 없

는 고혈압 환자에서도 관찰되는데, 이를

“metabolically obese, normal-weight"

individuals 이라 한다.

Liud 등의 보고에 의하면 420명의 치료받지

않는 중년의 고혈압 환자 중 31%가 인슐린저

항성을 갖고 있으며, 인슐린저항성 고혈압 환

자 중 1/2은 복부비만을 갖고 있고, 1/2은 지

질이상을 갖고 있다고 보고하 고 복부비만을

제외한다면 비만이 없는 고혈압 환자에서 인슐

린저항성은 15%로 떨어진다고 하 다.

3. 사증후군에서의 고혈압 관리

사증후군은 여러 개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인

자들을 가지고 있으며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므로 치료의 일차 목표

는 심혈관질환과 제 2형 당뇨병의 예방에 두어

야 한다.

사증후군 환자에서 고혈압의 치료도 역시 고

혈압치료 표준지침에 따라야 한다.

(1) 생활습관의 개선

(2) 체중감량

(3) 운동

(4) 적절한 식이요법

(5) 약물요법

사증후군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인슐린감수성

을 증가시킬 수 있는 비약물요법이 주 역할을

하여야 하며,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도 혈압강

하작용 뿐만 아니라 인슐린감수성을 개선시키

고 관동맥질환의 부수적인 위험인자들을 개선

시킬 수 있는 약제들을 선택하여야 한다. 사

증후군에서 고혈압관리는 우선 생활습관 개선

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Scott는 사증후군의 치료 목표를 (1) 혈압 <

125/75mmHg (2) 저 도지단백 콜레스테롤 <

100mmHg (3) 중성지방 < 150mg/dL (4) 고 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40mm/dL(남성) 혹은 >

50mg/dL(여성)로, 약물치료는 네 종류로 (1)

statin제제 (2) ACE억제제 (3) fibrates (4)

thiazolidinediones를 제시하 다.

1) 고혈압의 비약물요법

사증후군에서는 비만이 주요 구성요소인데 과

최근 연구에서는 사증후군이

중심성 신경내분비계와 상관있을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상하

부-뇌하수체-부신 축과 중심성

교감신경계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일차성 고혈압과 사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각

종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

체-부신 축을 자극하여 중심성

비만, 인슐린저항성을 유발시키

고, 또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고혈압을 유발시키는데 교감신경

계 자극은 렙틴과 인슐린에 의해

더욱 증폭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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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vascular Update 31

사증후군에서의 고혈압 관리는

인슐린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

는 생활습관의 개선에 중점을 두

어야 하며,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에도 혈압강하작용뿐만 아니라

인슐린감수성을 개선시키고 위험

인자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약제

들을 선택하여야 한다.

체중의 감소는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 모두를 낮

춘다. Primary Prevention of Hypertension

Trial에서 체중감소가 비약물적 치료(칼로리,

염분, 알코올섭취 감소 등) 중 혈압하강에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었다. 이 결과는 TOHD phase

II trial에서 검증되었다. 그러나 체중감소의 시

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를 돕기

위해 치료목표를 환자와 더불어 결정하여야 한

다. 예를 들어 1주당 1㎏씩의 체중감량은 현실

적인 목표로 생각되고, 안정적으로 체중감소를

시도하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무리하게 체중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또한 체

중감소 치료에서 에너지 제한은 아주 중요한 요

소이다. 즉 알코올, 지방과 지방유, 설탕과 단순

탄소화물의 섭취의 감소가 포함된다. 의사들은

끊임없이 장∙단기 체중감량과 관련된 건강의 이

점을 강조하고 주관적 개선을 격려해야 한다.

그외 포타슘, 칼슘, 마그네슘의 섭취를 늘리도

록 권장해야 한다. 또한 체중조절, 절주, 염분

제한, 규칙적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2) 고혈압의 약물치료법

ACE억제제는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고 당∙

지질 사에 향을 미치지 않는다. HOPE 연구

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34% 감소시켰다.

또, 당뇨병성 신증시 뇨단백을 감소시키고 신기

능을 개선하며 신증의 진행을 예방하므로 일차

약으로 적합하다. AII 수용체 차단제는 ACE억

제제 신에 사용할 수 있다.

알파차단제는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며 인슐

린 분비도 촉진시키는데, 지질 사 면에서 보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을 낮

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칼슘길항

제는 지질 사에는 별 향이 없고 ACE억제제

와 병용시 강압작용이 상승한다.

이뇨제는 혈중 칼륨의 감소로 인슐린 분비와 감

수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을 증

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수 있으

나 저용량의 이뇨제는 그 향이 미약하다. 비

만환자에서는 체액저류가 많아 고혈압 조절시 고

용량의 이뇨제가 필요할 때도 있다. Inda-

pamide, spironolactione은 지질 사에 한

향이 적다.

베타차단제는 인슐린감수성을 저하시키고 중성

지방을 상승시키며 H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

키지만, 관동맥질환이 동반되면 적극적으로 사

용 을 고 려 해 야 한 다 . ISA(Intrinsic

Sympathomimetic Activity)가 있는 베타차단

제는 지질 사에 향이 별로 없다. 그리고 혈

관확장작용이 있는 베타차단제는 인슐린 감수성

에 향이 없거나 오히려 개선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서 당뇨병 치료제로 개

발된 thiazolidinedione은 고인슐린혈증을 개선

시키고 혈당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을 감소시키며 고 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

가시킨다. 또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사

증후군에서 고혈압치료에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4. 결 론

사증후군에서의 고혈압 관리는 인슐린감수성

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의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에도 혈압강

하작용 뿐만 아니라 인슐린감수성을 개선시키고

위험인자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약제들을 선택

하여야 한다. 병합요법으로는 ACE 억제제와 칼

슘차단제를 선택하고 thiazolidinediones의 사

용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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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ardiovascular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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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증증 례례

사무직에 근무하는 55세의 여성이 신체검사에서 중성지방이 높아서 내원하 다. 과거 병력과 가족병

력은 없었고 담배는 피지 않으나 술은 가끔 마신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은 없다. 신체계측은 키

155cm, 체중 65kg, 체질량지수(BMI) 27kg/m2 이고 허리둘레가 83cm이었다. 생체징후는 혈압

150/90㎜Hg, 맥박 70회/분이었다. 신체 검사상 특이사항은 없었다.

문제 1. 환자에게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

답) ① 공복 지질 검사: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한 상태이므로 공복 지질

검사의 확인이 필요하다.

② 공복 혈당: 고중성지방혈증은 당뇨병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③ 전해질, BUN/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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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간기능 검사: 지방간 및 간기능 이상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다.

⑤ TSH: 갑상선 기능저하에 의한 고지혈증을 제외시켜야 하겠다.

검사결과

∙공복지질검사: TC 200mg/dL, HDL-C 42mg/dL, TG 450mg/dL, LDL-C 122mg/dL

∙공복혈당: 112mg/dL

∙전해질, BUN/Cr, 간기능검사, TSH: 정상

문제 2. 이 환자에서 사증후군에 합당한 소견은?

답) 환자는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고 도지단백의 감소, 공복내당능 장애, 고혈압의 5가지 항

목을 만족하여 사성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 사사증증후후군군의의 임임상상적적 진진단단기기준준((NNCCEEPP--AATTPP IIIIII gguuiiddeelliinnee))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만족시 사증후군이라 한다.

① 복부비만: 허리둘레 > 102cm(남자)

> 88cm(여자)

② 고중성지방혈증 > 150mg/dL

③ 고 도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증:

남자 < 40mg/dL, 여자 < 50mg/dL

④ 고혈압 ≥ 130/85mmHg

⑤ 공복 고혈당 ≥ 110mg/dL

��아아시시아아 -- 태태평평양양지지역역의의 비비만만기기준준

① 허리둘레: 남자 ≥ 90cm, 여자 ≥ 80cm

② 체질량지수 ≥ 25kg/m2

문제 3. 이 환자에서 치료목표는?

답) ① 혈압 <125/75mmHg

② 저 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100mmHg

③ 중성지방 < 150mmHg

④ 고 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40mg/dL(남) 혹은 > 50mg/dL(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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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ardiovascular Update

문제 4. 사증후군 환자에서 고려해야 할 적절한 약물치료는?

답) ① Statin

② ACE억제제

③ Fibrate

④ Thiazolidinediones

문제 5. 이 상황에서 실제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까?

답) ① 규칙적인 운동

② 식이요법(저칼로리 섭취) 특히, 단순 탄수화물

③ 금주

④ Fibric acid 유도체로 시작: 중성지방이 높으므로 HMG-CoA reducatase보다 선호되며,

niacin은 혈당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fibrate가 일차선택제이다.

⑤ 혈압조절

(인슐린저항성을 고려하여 인슐린감수성을 호전시키고 NIDDM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ACE억제제가 우선 추천되고, 베타차단제와 이뇨제는 내당능을 악화시킬

수 있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필요하면 소량의 이뇨제는 고려할

수 있다.)

⑥ Thiazolidinedines 투여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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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