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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호>
주간 에너지 이슈 브리핑 - Weekly Brief Issues of Energy -
2015. 6. 26 (금)
한눈에 보기 At a glance
◉ (특집기획) 스마트기기 시대 도래와 효율관리 제도 운영방향
- 가전기기를 중심으로 스마트기기 및 홈 네트워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가전업체와 통신업체, 플랫폼 업체, 스마트홈 업체간
경쟁과 합종연횡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음
- KEMCO는 에너지절감을 위해 스마트 기능이 포함된 제품의 보급을 촉진
하되,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전력
관리를 강화하는 Two-track 전략으로 에너지효율관리제도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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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 특집기획 (2015.6.26.)
스마트기기 시대 도래와 효율관리 제도 운영방향효율기술실 김대환 차장 (☎031-260-4247)
□ 개요 및 배경
ㅇ 에너지사용 기기는 통신․제어 기술의 발달과 함께 양방향 정보교환
및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음
* 스마트 기기 : 좁게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해당하며 에너지
수요관리 측면에서는 스마트 그리드에 연결되는 기기, 광의로는 다양한 정보의
송․수신이 가능한 기기를 말함
- 이에 따라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가정, 건물, 공장 등 부문별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각 부문을 그물망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그리드가 새로운
에너지관리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
* 부문별 에너지관리시스템 : 가정(HEMs), 건물(BEMs), 공장(FEMs) 등
ㅇ 특히, 소비자가 가전기기의 에너지사용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제어
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및 홈 네트
워크 시장이 급속히 확대 되고 있음
*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스마트가전 시장이 22억 달러(’13년)에서 350억
달러(’20년)로 성장 전망 (Pike Research(’12년))
- 스마트 가전(Smart Appliances)은 기존 기능 중심의 가전에서 탈피하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생활방식을 제시하고 있음
<스마트 가전의 주요 특징>
특 징 내 용
① Smart Control음성 제어, 동작 제어 등의 개선된 방식을 제공하고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원격으로 스마트 가전의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사용상 편리성을 제공
② Smart Save스마트 가전은 전력 회사의 전기요금 체계 및 소비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기능을통해 사회 전체적인 에너지절감 효과 제공
③ Smart Application스마트 가전의 특징에 적합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됨으로써 가전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기능의 확장성을 개선
④ Smart Managing통신 인프라를 통한 스마트 가전과 소비자 간 정보 교환이용이하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쇼핑 연계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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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동향
ㅇ 글로벌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미국 외에 유럽, 중국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
- 시장이 다양화 되면서 그간 단순히 가전기기를 자동화하거나 네트워크
중심으로 개발했던 것에서,
- 현재에는 스마트미터 등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등을 통해 가전간 연결하는 등 홈오토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됨
<주요 가전사의 스마트 제품 출시 현황>
가전업체 내 용∙Google 산하 Nest Labs 주도의 스마트홈 생태계 'Works with Nest' 합류
∙CES 2015에서 소비자 부재 시 세탁물에 주름이 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건조기를가동하는스마트가전 'Smart Top Load' 출시∙IFA 2014에서 스마트홈 네트워크 플랫폼인 QIVICON 기술의 도입으로
가전제품 기기 간 상호 연결이 가능하고, 호환성을 높인 ‘Miele@home’
서비스를 공개
∙IFA 2014에서 자산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가전제품
까지 모두 통합, 제어할 수 있는 ‘Home Connect’ 시스템 공개
∙CES 2015에서 세탁기, 냉장고로 ‘Home Connect’ 시스템 확장
∙중국 기업 최초로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했으며, 통신망, 인터넷,
라디오, TV 방송망 등을 통합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가정 내
단말을 제어할 수 있는 'U-Home' 솔루션 출시∙중국의 백색가전 업체로, 2014년 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Xiaomi와 전략적 제휴 체결
∙’18년까지 스마트 가전 매출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
* 출처 : 스마트홈 산업현황 조사 보고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5.3월)
ㅇ 가전업체들은 통신사, 네트워크 업체, SW업체, 콘텐츠 업체 등 다양한
영역들과 연계된 생태계를 구축하려 노력 중
- 특히, 글로벌 IT 기업들인 Apple, Google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스마트
시장 진입은 기존 가전업체 입장에서 지속적인 견제 대상
가전업체 플랫폼 업체 통신업체 스마트홈 업체
⇨ ⇨
* Google은 HW측면에서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았지만,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폰
(Android OS) 기반으로 스마트 가전을 운영하고 있어 SW측면에서는 이미 진입
* Apple은 지난 2011년 무선 기반의 홈오토메이션 및 가전 제어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스마트 가전 시장에 대한 진입 가능성 존재
- 3 -
ㅇ 스마트 기기 출현과 함께 가전제품 간 통신 표준화를 위한 국제 기준
(SEP 2.0*)이 마련되어, 국가․단체․기업별로 이를 활용하여 제품 개발중
* SEP(Smart Energy Profile) 2.0 : 가전제품간 통신의 호환성에 대한 국제기준으로
통신방식, 데이터 포맷, 제어기능 등의 사항을 포함
ㅇ 미국은 소비자들의 스마트 라이프 유도를 위해 임의적 에너지효율관리
제도인 에너지스타(Energy Star) 기준에 스마트 기능을 반영
- 기기의 기본 기능 외에 수요반응 및 제어, 변동가격 기반 비용 절감,
에너지사용량 비교․컨설팅, 홈 네트워크와의 연동 등이 기준에 포함
- 전기냉장고 기준이 ‘14.9월부터 시행중이며, 세탁기, 의류건조기 등으로
적용 확대 예정
<가전별 Energy Star 프로그램 표준화 현황>
가전종류 버전 스마트기능 포함 여부 표준화 단계 발효일
냉장고/냉동고 5.0 O Draft5 (완료) 2014.9.15
세탁기 7.0 O Draft2 (진행) 2015.3.7
의류 건조기 1.0 O Draft1 (진행) 2015.1.1
에어컨 3.0 X 완료 2013.10.1
- 또한, 미국 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는 스마트 가전기기의 수요
반응 관련 기준(Delay load*, Spinning reverse** 등)을 제시하고 있음
*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최대 3~4시간 동안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서 가전기기 운전
* 전력망에 긴급하게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대 10분 동안 가전의 전력
사용을 최대한 차단
ㅇ 스마트 기능은 건물, 공장 등의 에너지사용 설비에도 적용 및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과 연계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기업의 인식제고와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
확대 등이 BEMS 보급을 촉진함
→ 글로벌 BEMS 시장 규모는 ‘15년 24억 달러에서 ‘24년 108억 달러로
시장 확대 예측 (* 출처 :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보고, Navigant Research, ’15년)
- BEMS는 계측장비, 통신장비 등의 H/W 및 에너지 데이터 관리․분석을
위한 S/W 자체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
- 이와 관련하여 국제표준인 ISO 16484 BACS가 제정되어 있으며, 존슨콘트롤스,
하니웰,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4 -
□ 국내 동향
ㅇ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개별 가전기기의 스마트화뿐 아니라,
모바일 또는 클라우딩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음
- 삼성전자는 ‘11년 Smart HomeNet 전략을 발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단말기 등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
- LG전자는 ‘09년부터 스마트 가전 기술을 개발, 모바일 메신저 등과
연계한 원격제어, 모니터링 등의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홈 서비스>
- 공기청정기, 가정용가스보일러, 전기밥솥 등의 제조업체들은 주로 단일
기기 중심의 스마트 제품을 개발하여 서비스 제공 중
* 기기간 통신 국제기준인 SEP 2.0 기반으로 국내 표준화(KS) 작업이 진행중이며, 국내
가전사들도 국제기준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
- 국내 통신3사(KT, SKT, LG유플러스)는 가정 내 미디어 및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하고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홈 허브용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
하며 홈 오토메이션 시장이 가속화되고 있음
ㅇ 건물부문에서는 대형빌딩 위주로 난방/공조(HVAC), 조명, 전력 등의
설비에 통신, 제어서버가 구축된 BEMS가 운영중에 있음
- 국내 BEMS 시장은 ‘13년 약 500억원에서 ‘20년 3,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다국적 기업이 국내시장의 70% 이상을 점유
- 최근에는 국내 통신, 전자, SI(System Integrator) 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음
* (대기업) 삼성SDS, LG CNS, 포스코ICT, 현대오토에버, 롯데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등
* (중소 중견) 지케스, 엔키아, 이지세이버
- 5 -
□ 효율관리제도 향후 운영 방향 및 시사점
◈ 스마트 기기는 생활의 편리함과 에너지 절약형 그린홈 환경을 제공하지만,
네트워크 기능 확대로 인해 대기전력 등 에너지 수요 증가의 위협 요인이 됨
* 에너지 관련 스마트 기능은 소비자에게 에너지관련 정보를 피드백함으로써 소비
패턴의 변화를 유도하여 약 5% 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 기대
* ’25년까지 네트워크 기기의 에너지수요는 현재 전세계 전기소비량의 6% 수준인
1,140TWh까지 확대될 전망
☞ 현명한 에너지소비를 유도하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은 확대하고, 네트
워크 전력 관리는 강화하는 Two-track 전략으로 운영 필요
ㅇ 에너지효율등급제도를 통해 소비자의 스마트 에너지관리를 유도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 제품의 보급 촉진
- 전기냉방기 및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의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에, 사용자가
전력사용량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포함
*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5-28호, ’15.2.12)
- ‘스마트 기능’ 적용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의무제가 아닌 인센티브
방식의 임의제로 전환하여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
* 전기냉장고 및 전기(드럼)세탁기에 대한 에너지효율 스마트 기준 개발중(’15.5~)
ㅇ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기능 제품의 대기전력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
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제품으로 관리 범위를 확대
- 가전기기를 종합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월패드 등을 보급하고,
대기전력이 증가하고 있는 신규 기기의 관리 강화
* 유무선공유기 신규품목화(’14) → 셋톱박스 효율기준 강화(’15) → 월패드 신규품목화(’16~)
- 현재 효율관리기자재의 1등급 기준에만 포함되어 있는 대기전력 기준을
2등급 이상으로 확대하여 대기전력 증가 억제
ㅇ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대상
범위를 개별기기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장
- 스마트 기능 ICT 기술 등이 접목된 제품, BEMS, FEMS 등과 연계된
제품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대상에 포함
- 개별기기의 효율 개념(%, COP, lm/W 등)이 아닌, 시스템 성능을 고려한
새로운 인증기술기준 마련 필요
- 6 -
<출처>
ㅇ 스마트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 전망과 ICT 전략 (한국정보화진흥원, 2010년)
ㅇ 글로벌 기업의 스마트 가전 전략 (정보통신진흥원, 2012년)
ㅇ ICT기반 에너지수요 新시장 창출방안 (산업통상자원부, 2013년)
ㅇ Residental Refrigerators and Freezers Program Requirements (Energy Star Final Version 5.0, 2014년)
ㅇ More Data, Less Energy (IEA4E, 2014년)
ㅇ 2014년 스마트홈 산업 현황 조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2015.3월)
ㅇ 건물 에너지 관리 정책과 기술 동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4.7.23)
ㅇ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의 기술 및 표준화 동향 (ETRI, 2013.5.6)
ㅇ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 보고서 (Navigant Research,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