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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2014년 10월 27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soraknews.co.kr 고성지역의 천연가스(LNG) 공급이 가스배관 설치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 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6일 “고성지 역은 도시가스 수요 부족으로 도시가 스사의 배관구축을 위한 투자 여건이 열악해 주배관 및 가스배관 공사가 다 소 지연되고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처 인 참빛속초도시가스(주)가 사업투자 를 위한 준비를 마치면 그 즉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제10차 천연가스 수 급 기본계획에 고성군을 포함시켜 지 난 2010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총사 업비 337억원을 들여 속초에서 고성까 지 주배관 23㎞를 연장하고, 공급관리 소 1개소와 차단관리소 2개소를 설치 키로 했다. 주배관에서 고성(간성)지역 각 주택으로 공급되는 도시가스 관로 공사는 참빛속초도시가스가 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차단과 방산기능을 하는 공급관리소는 간성읍 상리에, 차 단기능을 하는 차단관리소는 죽왕면 오봉리와 토성면 아야진리에 각각 설 치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중 구간별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8월까지 공급관리소 및 주배관 설치공사를 완 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그 해 10월경 고 성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할 계 획이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1년 이 지났지만, 아직 주배관 설치 공사를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고성군이 한국가스공사에 주배관 설치 공사를 착수해 달라고 요 구까지 했지만,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사의 투자 지연을 이유로 지금까지 공 사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 2면에 이어짐▶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도시가스 공급사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속초~고성 배관 설치공사 착수조차 못해 “아름다운 가을추억 찾아 떠나요” 제1회 고성송강축제 걷기캠핑대회 참가자 모집 가을 추억을 찾아 떠나는 ‘제1회 고 성송강축제 걷기캠핑대회’가 고성 오 호리 봉수대 해변 에서 펼쳐집니다. 캠 핑 가족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 사 명 : 제1회 고성 송강축제 걷기캠핑대회 △기 간 : 2014년 10월31일~11월 2일(2박 3일) △장 소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 해변 일원 △프로그램 : 10월의 마지막밤 7080 콘서트, 봉수대해변 레프팅·카 약·서바이벌 체험, 왕곡마을 전 통민속체험, 캠핑가족 요리경연대 회, 명태축제장·거진재래시장 방 문, 캠프파이어, 송강걷기대회 참 가(화진포 호수변·거진등대공 원), 해변 보물찾기, 경품 추첨 등 △참 가 팀 : 선착순 100팀 △참 가 비 : 팀당 3만원(2박 3일)(참 가팀에게 고성사랑 상품권 1만원 무료제공) △문의 : 네이버 ‘ 봉수대 오토캠핑’ 메일 : [email protected] 033)636-6661 / 010-7760-2082 △접수방법 : ‘봉수대 오토캠핑 (www.bongsucamp.com)’ 홈페이지 접수 △접수기간 : 2014년 10월 31일 (행 사 당일까지) △주최 : (주)설악신문·죽왕면번영회 △주관 : 설악레저·후원 : 고성군 당초 2010년부터 진행 2015년 공급 계획 속초시가 지진해일에 대비해 지난 22일 장사항과 동명항 일대에서 ‘2014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SKX)’을 실시했다. 6개 기관 ·단체·군부대 등에서 150명이 참가한 이번 대피훈련은 오후 1시50 분 일본 혼슈 아키다현 서쪽 해상에서 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오후 2시에 지진해일이 동 해안을 내습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에~엥, 지진해일이 발생했습니다. 신속히 대피하십시 오”라는 주민대피 계도방송이 흘러나오자, 장사항 일대에 모여 있던 지역주민들은 일제히 항구에 서 조금 떨어진 해경 충혼탑 임시대피소로 뛰어갔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장사항 주민들 해경 충혼탑으로 대피…재난대응훈련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고성 도시가스 공급사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soraknews.co.kr/pdf/1176.pdf가팀에게 고성사랑 상품권 1만원 무료제공) 문의 : 네이버‘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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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고성 도시가스 공급사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soraknews.co.kr/pdf/1176.pdf가팀에게 고성사랑 상품권 1만원 무료제공) 문의 : 네이버‘ 봉수대

| 제 1176 호 2014년 10월 27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고성지역의 천연가스(LNG) 공급이

가스배관 설치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

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6일 “고성지

역은 도시가스 수요 부족으로 도시가

스사의 배관구축을 위한 투자 여건이

열악해 주배관 및 가스배관 공사가 다

소 지연되고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처

인 참빛속초도시가스(주)가 사업투자

를 위한 준비를 마치면 그 즉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제10차 천연가스 수

급 기본계획에 고성군을 포함시켜 지

난 2010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총사

업비 337억원을 들여 속초에서 고성까

지 주배관 23㎞를 연장하고, 공급관리

소 1개소와 차단관리소 2개소를 설치

키로 했다. 주배관에서 고성(간성)지역

각 주택으로 공급되는 도시가스 관로

공사는 참빛속초도시가스가 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차단과 방산기능을

하는 공급관리소는 간성읍 상리에, 차

단기능을 하는 차단관리소는 죽왕면

오봉리와 토성면 아야진리에 각각 설

치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중 구간별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8월까지

공급관리소 및 주배관 설치공사를 완

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그 해 10월경 고

성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할 계

획이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1년

이 지났지만, 아직 주배관 설치 공사를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고성군이 한국가스공사에

주배관 설치 공사를 착수해 달라고 요

구까지 했지만,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사의 투자 지연을 이유로 지금까지 공

사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

2면에 이어짐▶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도시가스 공급사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속초~고성 배관 설치공사 착수조차 못해 “아름다운 가을추억 찾아 떠나요”

제1회 고성송강축제 걷기캠핑대회 참가자 모집

가을 추억을 찾아 떠나는 ‘제1회 고

성송강축제 걷기캠핑대회’가 고성 오

호리 봉수대 해변 에서 펼쳐집니다. 캠

핑 가족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 사 명 : 제1회 고성 송강축제

걷기캠핑대회

△기 간 : 2014년 10월31일~11월

2일(2박 3일)

△장 소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 해변 일원

△프로그램 : 10월의 마지막밤 7080

콘서트, 봉수대해변 레프팅·카

약·서바이벌 체험, 왕곡마을 전

통민속체험, 캠핑가족 요리경연대

회, 명태축제장·거진재래시장 방

문, 캠프파이어, 송강걷기대회 참

가(화진포 호수변·거진등대공

원), 해변 보물찾기, 경품 추첨 등

△참 가 팀 : 선착순 100팀

△참 가 비 : 팀당 3만원(2박 3일)(참

가팀에게 고성사랑 상품권 1만원

무료제공)

△문의 : 네이버 ‘ 봉수대 오토캠핑’

메일 : [email protected]

033)636-6661 / 010-7760-2082

△접수방법 : ‘봉수대 오토캠핑

(www.bongsucamp.com)’ 홈페이지

접수

△접수기간 : 2014년 10월 31일 (행

사 당일까지)

△주최 : (주)설악신문·죽왕면번영회

△주관 : 설악레저·후원 : 고성군

당초 2010년부터 진행 2015년 공급 계획

알 림

속초시가 지진해일에 대비해 지난 22일 장사항과 동명항 일대에서 ‘2014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SKX)’을 실시했다. 6개 기관 ·단체·군부대 등에서 150명이 참가한 이번 대피훈련은 오후 1시50분 일본 혼슈 아키다현 서쪽 해상에서 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오후 2시에 지진해일이 동해안을 내습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에~엥, 지진해일이 발생했습니다. 신속히 대피하십시오”라는 주민대피 계도방송이 흘러나오자, 장사항 일대에 모여 있던 지역주민들은 일제히 항구에서 조금 떨어진 해경 충혼탑 임시대피소로 뛰어갔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장사항 주민들 해경 충혼탑으로 대피…재난대응훈련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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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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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4년 10월 27일 1176호

속초수협의 ‘청호동 시대’가 임박함에

따라, 현 중앙동 수협 건물과 부지의 처리

방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협 건물에 대한 처리방안을 놓고 시

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제안에 따라 문

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

만, 일부에서는 “건물을 헐어내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심공원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며 의견이 엇갈려, 시의 충

분한 의견수렴이 요구된다.

◆속초수협 이전 계획=속초시와 속초수

협에 따르면 수산물유통기반시설 현대화

를 위해 수협이 청호동 냉동공장 부지에

조성 중인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FPC)가 내년 3월 준공되면 수협 사무실

도 이전하게 된다.

수협은 동해안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위판에서부터 가공·유통까지 원스톱

(ONE-STOP)으로 처리하는 수산물산지

거점유통센터를 지난해 12월 착공했으

며, 2만5,450㎡ 항만부지에 3개동 지상

2,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에 수협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착공에 앞서 지난해 6월 시와 시의회를

방문해 현 중앙동 수협 건물 및 부지 처리

를 놓고 협의를 벌였으며, 지난 2월 시에

부지 매입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후 시는 수협측에 기부채납을 요구

했으나 수협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지난

달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시의 재정부

담 완화를 위해 5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매입(부지매입비 17억3,000여만원)하기

로 결정했다.

◆처리 방안 의견=이에 따라 시의 매입

후 수협 건물 및 부지 처리방안을 놓고 의

견이 분분하다.

시는 수협 건물 중 냉동공장과 위판장

등은 철거하고, 본관 청사는 문화예술공

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수협 건물이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청초호 수변

과 연접해 있어, 민간투자 시 난개발이 문

제돼 좋은 자산으로 남기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며 “지난번 문화예술단

체의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토론에서 문

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지는 제안이 있어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에서

폐공장과 폐시설을 활용한 공모사업에

나서는 등 폐건축물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들이 많다”며 문화예술공간

으로의 활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화예술단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활

용하는 방안을 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

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일부 주민들은 “중앙동 수협

청사 인근에 아바이마을과 갯배선착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이

들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야 한다”며 “청사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

기 보다는 철거해 도심수변공원으로 재

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

고 있는 만큼, 건립된 지 45년이나 지나

안전진단에서 위험 등급을 받은 노후 건

물을 재보수해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

다”고 지적했다.

지난 68년 건축된 중앙동 수협 건물은

지난 2010년 건물안전진단에서 철거 직

전인 D급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수협 청사 활용방

안을 결정하기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시의회와도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2hanmail.net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도시가스사인

참빛속초도시가스에 공문을 보내 합의서

에서 약속한 대로 빠른 시일 내에 투자를

하도록 종용했지만, 수익보전이 돼야 투

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주배관 공사는 모든 것이 준비된 만큼

도시가스사의 투자만 이뤄지면 곧바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빛속초도시가스 관계자는

“당초 주배관 설치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도시가스 관로공사도 마무리해 가

스공급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적다보니 고성 주민들의 도시가스요금

부담이 커지게 되고 영동권 전 지역의 요

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 없

이는 사업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

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사의 시설투자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등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사업추진을 위해 강원도

와 고성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배관 및 가스

관로 설치 공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했다.

도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 8월 입법예고 했고,

고성군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시가스

지원조례를 제정해 원활한 도시가스 공

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속초수협 건물 시 매입 후 처리방안 ‘관심’

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 검토”…일부 주민들 “철거 후 도심수변공원으로”

“수요 적어 투자여건 열악”…다소 늦어질 듯

고성 도시가스 공급 1면에서 이어짐▶

속초수협 청사의 시 매입 후 처리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속초수협 전경.

10월 호국보훈의 달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새강원포럼이 되겠습니다.

회 원 사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

한 일 건 업대표 곽철신

킹스크린 골프대표 김동수

럭키알미늄대표 고종문

황 금 수 산대표 김영화

㈜ 진 수 산대표이사 김재기

㈜ 파이프랜드대표이사 구영모

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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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4년 10월 27일 1176호종합

양양군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올해보다 28만원 인상

된 3,043만원으로 결정됐다.

양양군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

난 21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월정

수당을 기존 1,695만원보다

1.7%(28만원) 인상된 1,723만원

으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양양군의회 의원들

의 의정비는 안전행정부가 책정

한 의정활동비 1,320만원에 월정

수당 1,723만원을 더한 총 3,043

만원으로 확정됐다. 심의위는 오

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공무

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해 월정수

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의정비심의위를 통과한 2015년

양양군의회 의정비는 조만간 군

의회에서 ‘양양군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

정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양양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동결

됐었다.

한편, 속초시와 고성군 의원들

의 의정비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

이다. 속초시는 이달 내로 의정비

심의위를 구성해, 의정비를 확정

짓기로 했다. 현재 연간 의정비는

3,397만원(의정활동비 1,320만

원·월정수당 2077만원)이다.

고성군은 11월 초에 심의위를

열어 의정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고성군의원의 의정비는

3,108만원(의정활동비 1,320만

원·월정수당 1,788만원)이다.

김주현·이용수 기자

자동차 관련 세외수입 체납액 특별징수

양양군 민선6기 첫 조직개편안 마련

민원봉사과 → 허가민원과·미래전략과 → 전략사업과로 변경

속초시의회 동 대표들과 순회간담회

지난 20~21일 주요현안 청취…“신속 해결”

양양군이 민선6기의 경쟁력 강

화를 위한 첫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그 규모와 내용이 주목

된다.

군이 지난 10일까지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업무의 연속

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일하

는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목표로,

기존의 민원봉사과를 허가민원과

로 변경해 그동안 부서별로 나눠져

있던 각종 허가업무를 원-스톱으

로 처리하도록 조정하고, 농지와

산지, 개발행위담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미래전략과를 전략사업과로

개명하고 전략기획, 전략기반, 현

안사업담당으로 구분해 동서고속

도로 개통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

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 굵직한

군정비전을 담당토록 전문성을 부

여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관동대

양양캠퍼스 기능전환과 엠토스 및

프레야 낙산콘도 정상화 등 그동안

부진했던 현안사업을 집중 관리하

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침체돼 있는 낙산도립

공원과 국립공원지역에 대한 업무

를 통합하기 위해 낙산도립공원사

업소를 공원관리사업소로 변경해

효율적 기획과 개발, 관리업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침체된 낙산지역의 경기

회복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업무

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제도시과는 전통시

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

통시장담당을 신설하고, 기존 민원

봉사과의 지역계획담당을 이관시

켜 양양군 관리계획에 따른 체계적

인 개발이 뒤따를 수 있도록 조직

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안전행정과에 있던 안전총

괄담당은 건설방재과로 이관해 안

전건설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자

연·사회·인적재난을 총괄하도

록 할 계획이다. 5개 면사무소의

주민생활지원담당은 민원담당과

통합해 주민생활민원담당으로 일

원화할 방침이다. 읍면사무소의 환

경관리와 청소업무의 원활한 운영

을 위해 총무계로 업무를 이관하기

로 했다.

군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최근 양

양군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심

의와 의회 의결을 마치고 조만간

강원도와 최종 협의를 통해 11월

초순에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

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의회(의장 김진기)는

지난 20~21일 2일간 관내 8개

동 주민대표와 제7대 의회 개

원 후 첫 번째 순회간담회를 개

최했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

년도 당초예산 심의를 앞두고

주민들의 고충과 건의 및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순회간담회를

마련했다.

각동에서는 통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바르게살기

위원회위원장,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이 참석했으며, 동별 현안사항

을 건의하고 의원들이 답변하

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순회간담회에서 건의된

각동의 주요현안사항은 △영랑

동의 푸드뱅크실 운영지원 △

동명동의 영금정로 3길 일원

도로 개설 △금호동의 미시령

로 3359번길 차량통행방법 개

선 △교동의 장기미집행 도시

계획도로 개설 △노학동의 바

람꽃마을 ‘고속도로공사’ 주민

피해 최소화 △조양동의 청대

리 도시계획도로 잔여지역 마

무리 △청호동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원약국 주변) △대포동의

싸 리 재 길 삼 거 리 방 범 용

CCTV 설치 등이다.

김진기 의장은 “각동에서 건

의한 현안사항에 대해 의회차

원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

하는 한편, 집행부와 긴밀히 협

의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중복 업무 통합해 효율성 강화”…전통시장담당 신설

양양군의원 내년 의정비 1.7% 인상

공무원 보수인상률 적용 3,043만원…속초·고성도 곧 결정

속초시의회가 교동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속초시가 자동차 관련 세외

수입 체납액 특별징수에 나선

다.

시는 내년 2월말까지를 특

별징수기간으로 정하고, 차량

등록팀과 세외수입 징수부서

팀으로 특별징수반(1개반, 9

명)을 편성해 강력한 징수활

동에 나서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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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4 2014년 10월 27일 1176호

김동식(2), 송기성(2), 이상필(2), 김근영(5), 김진원(5), 정병길(5), 장건수(7), 신흥균(9), 김승수(12), 김현문(현우)(12), 김흥래(12), 진세환(12), 손문영(15), 신창현(16),김제진(17), 홍욱(17), 김택선(18), 강현구(19), 조남건(19), 김양흥(20), 김준태(20), 김석환(22), 서성만(22), 이헌재(22), 박태훈(23), 송삼용(23), 양승구(23), 이용해(23),

이윤형(23), 이융희(23), 이철선(23), 조달형(23), 남대일(24), 원동학(24) 윤강준(24), 변영수(25), 정영식(25), 강문(26), 길성현(26), 김주연(26), 김철(26), 선정문(26), 최태건(26), 고수찬(27), 김양래(27), 김헌주(27), 백광일(27), 오흥식(27), 전동억(27), 김홍렬(28), 김훈주(28), 문중호(28), 박윤종(28), 방영근(28), 손문국(28), 윤인수(28), 윤희동(28), 정상용(28), 김세호(29), 심동빈(29),서동규(30), 윤흥진(재용)(30), 임상진(30), 홍정기(30), 김종철(31), 박두선(31), 장근식(31), 천성덕(31), 김동조(32), 박국환(32), 박상진(32), 이양수(32), 전형근(32), 최재호(32), 서흥수(33), 유하복(33), 전용범(33), 홍병수(33), 박만성(34), 함철(34), 설일수(35), 장기선(35), 최정수(35), 오광택(36), 이제석(36), 김흥현(38), 박창재(38), 진홍구(39), 최건일(39), 하태국(39), 재경3회동창회, 재경15회동창회, 재경36회동창회, 재경41회동창회, 재경FC회원

문장봉(24), 정영식(25), 고수찬(27), 백광일(27), 이성현(27), 박윤종(28), 모기덕(30), 장근식(31), 강철호(32), 김영서(32), 안중덕(32), 전연수(32), 정흥석(34), 김복수(37),김흥현(38), 속건회, 속초고총동창회, (재)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속초고 교직원 일동

박대광(재경설악고사무총장), 속초시청 속초고동문회, 어연진(설악고 사무총장), 유종국(재경속초시민회장), 지승연(전, 재경고성군민회장), 설악회 외부후원자

물품후원자

2014 후원자 명단

올가을 단풍철을 맞아 설악동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관광패

턴이 ‘당일 관광’ 위주로 바뀌면서 주말

에만 단풍관광객이 몰려, 단풍특수가 기

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울

상을 짓고 있다.

이렇다 보니 설악동은 주말에는 등반객

과 차량이 넘쳐나는 반면, 단풍성수기인

데도 주중에는 관광객들이 적어 한산할

정도다.

속초시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

르면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된 지난 1일

부터 22일까지 설악동 경유 탐방객은 60

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2,000여명보다 29만여명(93%) 증가했

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만 관광객이 몰릴

뿐, 주중에는 탐방객이 크게 떨어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18일(5만

6,121명)과 19일(5만4,446명)에는 이번

단풍철 들어 가장 많은 11만여명이 설악

동을 찾았다.

이에 속초시와 설악산사무소는 이틀 동

안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6대까지 증차

시켜 운행하고, 갓길주차를 허용하는 등

밀려드는 차량을 처리하느라 애를 먹었

다.

그러나 월요일인 지난 20일에는 설악

동 경유 탐방객 수가 1만1,200명으로 크

게 떨어졌고, 21일 7,600명, 22일에는 1

만3,400명이 설악동을 찾아, 지난 주말과

큰 대조를 보였다.

이달 들어 지난 주말과 휴일을 비롯해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기간(9일~12일) 11

만여명, 개천절 연휴기간(3일~5일) 10만

9,000여명 등 39만여명이 설악동을 찾는

등 이달 전체 관광객의 65%가 주말과 휴

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인 지난 22일 오후에 찾은 설악동

C지구 상가 일대는 단풍성수기인데도 사

람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저녁시간에도 C지

구 도로변 음식점에는 저녁식사를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인

근의 숙박업소 또한 투숙객들이 없어 개

점휴업 상태였다.

간혹 일부 숙박업소 주차장에서 대형

관광버스를 볼 수 있었으나, 상인들은 이

들 버스 또한 투숙객이 아닌 ‘당일치기’

관광객들을 태우고 수도권으로 가기 위

해 숙박업주의 양해 하에 잠시 주차한 차

량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B·C지구 도로변 안 쪽 숙박업

소들은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단풍

철 설악동의 현실을 짐작케 했다.

설악동 상인들은 주5일제 근무 시행과

수도권과의 접근교통망 개선으로 무박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3년 전부

터는 관광패턴이 ‘당일 관광’ 위주로 바

뀌면서 주말에만 관광객이 몰릴 뿐, 주중

에는 단풍특수를 느낄 수 없다고 했다.

김창호 설악동번영회장은 “그나마 주

말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단풍경기를 느

낄 수 있으나 주중에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 단풍철이 무색할 정도다”며 “해가

갈수록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주중에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

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단풍관광객이 주말과 휴일에 몰리면서 평일인 지난 20일 오후 설악동 C지구 상가 일대가 썰렁하다.

설악동 경유 10월 단풍 관광객 65%가 주말·휴일에 몰려

단풍관광객 작년보다 늘었지만 평일엔 ‘한산’…대부분 ‘당일 관광’에 상인들 울상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대한불

교조계종 양양 낙산사를 방문해 도후 주

지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둘러보

고 낙산사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도후스님은 의상대와 해수

관음보살상 등을 안내하고 관음성지인

낙산사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정의화 국회의장 낙산사 방문

농협 양양군지부가 거주환경이 열악한

농가들의 주거환경개선 지원에 나섰다.

노현화 지부장은 지난 22일 양양군을 방

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취약농가 주거환

경개선사업 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군은 취약농가 10가구를 선정해 도배·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농협양양군지부

주거환경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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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4년 10월 27일 1176호지방자치

고성 개발촉진지구사업 지지부진

2008년 국토부 지정 후 1개 민자사업만 공사 중

고성군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지

정된 지 6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지지부진

하다. 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 12월 고성군 일대

49.08㎢(군 면적의 7.4%)를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사업계획

을 확정했다. 개촉지구사업은 8

개의 민간투자사업과 5개의 기반

시설사업에 201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1조6,000억원

이 투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간투자사업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백촌 태양

광발전소사업, 흘리 알프스세븐

리조트사업, 한스타일 월드 영상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사업 뿐이다. 이중에서도 백촌 태

양광발전소사업만이 착공 후 일

부 공사를 완료했을 뿐, 2개 사업

은 여전히 행정절차만을 밟고 있

다. 나머지 5개 사업은 경기불황

및 재정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했거나, 사업추진이

아예 불투명한 상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09년 죽왕면 가진리에 전원휴

양마을을 조성하겠다고 고성군

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불과

3~4개월만에 내부사정(부채 문

제)으로 사업포기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0년에는 토성면 아야

진에 관광리조트사업을 추진하

겠다던 민간사업자가 경기불황

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고, 거진

읍 반암리 일대 반암 어촌관광단

지 조성사업도 수년째 사유지도

매입하지 못하는 등 자금력 부족

으로 불발되고 말았다.

지난 2011년에는 토성면 인흥

리에 사계절 종합관광레저복합

단지를 추진했던 (주)이랜드레저

비스도 사업을 중단했고, 최근에

는 탑동 썬라이즈 리조트 조성사

업도 내부 사정으로 인해 사업을

중단했다.

기반시설사업도 민간투자사업

이 지지부진해 탑동 썬라이즈 리

조트 진입도로, 흘리 알프스세븐

리조트 진입도로, 고성 태양광발

전소 진입도로 등 3개 사업은 아

예 착공도 못 했고, 주민 숙원사

업으로 진행된 산북~마달 도로,

원암~천진 도로 등 2개 도로 개

설 사업만이 연내 또는 내년에 완

공될 예정이다.

이에 고성군은 개촉지구 지정

사업이 취소된 반암과 아야진, 가

진 등의 사업지에 지난 2012년부

터 대학이나 일반기업, 공기업 등

의 종합연수원 건립 유치에 나서

고 있으나 이 또한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개촉지구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민자유치를 위

한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조속히 완공될 수 있

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이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투자유치를 활성

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군’으로

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양양

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안을 지난 10일 입법예고했

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에

서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기업

이 이전할 경우, 산업입지 및 개

발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

라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이

하로 공급할 수 있다. 또 기업투

자촉진지구 지정과 외국인투자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고,

국·내외 중·대규모 투자기업

에 대한 특별지원은 기존 지원 비

율의 5% 범위 내에서 추가로 보

조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지매입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착공 전에 토지

를 변경, 투자하려는 경우와 타 업

종으로의 변경 시에는 군수의 사

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사후 관

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군

은 오는 29일까지 주민의견을 수

렴한 뒤 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기반시설사업 2개 도로만 개설

양양군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마련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일일 명예원장을 맡아 병원현황 및 업무보고를 받고 외래진료과와 병동을 찾아 입원환자들을 격려하고 의료원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장재환 기자

김진기 시의회 의장, 속초의료원 명예원장 활동

가. 일 시 : 2014년 11월 9일 오전10~오후5시

나. 장 소 : 속초시생활체육관

다. 내 용 : 체육대회, 사진전시회등

라. 주최·주관 : 한중문화협회 속초지회

한중문화협회 속초지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초청 한마음잔치”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여 다문화가정

의 참여와 소통을 연결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다문화가정과의 친화적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하고자 아래와같이 한중문화협회 속초지

회초청 “다문화가정 한마음 잔치”를 개최합니다.

한중문화협회 속초지회 초청

다문화가정 한마음 잔치

한중문화협회 속초지회조영두 지회장외 회원일동

“ 아름다운 동행 ”

속초시보건소가 고혈압, 당

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심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

질환자와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U-

health 건강증진실’ 운영에 들

어갔다.

신관 2층에 마련된 ‘U-

health 건강증진실’은 만성질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체력진단시스템 9종과

운동기구 8종이 설치돼 있다.

디지털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

동교육, 신체활동 측정, 데이

터 분석 및 관리, 디지털 실사

일기를 통한 식단 처방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건강증진실은 심뇌혈관질

환으로 인해 지출되는 막대한

의료비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달 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

어가, 현재 주 3회, 한 달 간격

으로 운영되고 있다. 만성질

환자와 65세 이상 노인 외에

도 초등학생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수시로

모집한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운영 후

참석률에 따라 지역 내 헬스

센터에 연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U-health

건강증진실은 민간의료기관

에서는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맞춤형 운동관리, 영양관리,

건강교육, 금연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

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만성질환자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운영

속초보건소 U-health 건강증진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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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6 2014년 10월 27일 1176호

속초의 청초항과 대포항에서

마리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

고 있는 설악마리나는 속초시의

행정지원 미흡 등으로 공사에 차

질을 빚고 있다며, 민간기업체의

투자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주

장했다.

설악마리나는 지난 20일 배포

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2011년 2

월 시가 본사를 찾아 마리나시설

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계획단계

부터 준공까지 각종 인·허가, 민

원 등을 전담해 진행하겠다고 투

자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초호 마리나시설 조

성사업은 문화재보호구역에 묶

여 계획단계부터 차질을 빚었고,

대포항은 공사 시작부터 지역주

민들의 반발로 차질이 발생해 이

에 대한 손해비용은 고스란히 우

리 업체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설악마리나는 또 “대포항 마리

나시설 조성사업의 경우 해당 지

역주민들이 어촌발전기금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속초시의 행정지원은 전무

해 공사지연에 따른 막대한 금전

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법적대

응을 고심 중에 있다”고 했다.

설악마리나는 “이 같은 투자환

경에서는 민간기업체의 사업추

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며 “투자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고 했다.

이에 대해 대포어촌계는 “마리

나시설 인허가 관정에서 뇌물공

여 혐의로 회사 대표가 구속되는

등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민간업체가 우리 주민들의

어촌발전기금 요구로 공사에 차

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발전기금 문제는 협의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이지, 우리

어민들의 일방적인 요구사항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대포지역 어민들은 “요트마리

나시설이 조성되면 어선을 정박

할 공간이 부족해지고 마리나시

설이 조성되는 위치가 어판장을

끼고 있어, 수산물 공판에도 불편

을 겪게 된다”며 “마리나시설이

조성돼 고가의 요트가 상주할 경

우 해상에서의 선박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대해 왔다.

속초시는 “어민들과 설악마리

나측간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

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진

통이 장기화 될 경우 현재의 상황

을 종합해 인허가 관련기간인 강

릉어항사무소에 통보할 예정이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해양긴급번호 122’에 대한 대국

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용 스

티커를 주요 항포구와 어선 등에

부착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해상에서

의 선박좌초 등 선박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하면,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지만

일반인들의 활용도가 높지 않다.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하

면, 해양경찰서 상황실로 바로 연

결돼 신속한 신고자 위치 확인 등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

보할 수 있다.

이에 해경은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 주요 항포구와 유·도선 및

낚시어선 등에 부착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

122’로 꼭 신고하고, 장난 전화

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대포항 마리나시설 조성 ‘논란’

업체 “행정 지원 미흡 공사 차질”…어민들 “어선 정박공간 부족”

“해상사고시 ‘해양긴급번호 122’ 이용하세요”

속초해경, 홍보 스티커 주요 항포구·어선에 부착

고성군 간성읍 상리에 위

치한 종합운동시설 내 풋

살경기장이 관리 소홀로

일부시설이 파손된데다 늦

은 밤까지 운영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

소하고 있다.

인조잔디구장인 풋살경

기장은 적은 인원으로 미

니축구를 즐길 수 있어 많

은 주민들과 군인들이 이

용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동·하절

기 구분없이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경기장 사용

이 가능해 늦은 밤까지 소

란스러워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했다.

또, 시설물에 대한 관리

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풋살경기장에 인접해 설치

된 조명등을 자동관리하는

분전함이 오랫동안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

다.

주민들은 분전함 파손으

로 누구나 손쉽게 조명등

을 작동시킬 수 있어 늦은

밤까지 이용자가 많고, 경

기장 사용 후 조명등을 끄

지 않아 밤새도록 켜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

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

는 “체육시설을 대한 지속

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

지만 다소 미흡한 점이 있

었던 것 같다”며 “분전함

을 수리하고 경기장 운영

규정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간성 풋살경기장 늦은 밤까지 이용

인근 주민들 불편 호소…조명등 분전함 파손

고성군종합운동시설 내의 풋살경기장 조명등 자동조절 분전함이 파손돼 채 방치돼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해양긴급번호 122’를 알리기 위해 어선과 항포구 등에 홍보용 스티커를 주요 항포구와 어선 등에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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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4년 10월 27일 1176호

양양군이 지난 1998년 보조금 사

업으로 조성한 강현면 물치리 농특

산물 판매장이 그동안 방치돼 오

다, 최근 위탁사업자 공모에 들어

간 가운데 활용방안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을 통

한 활용방안과 철거를 놓고 고심하

다, 해를 넘겨 올해도 이렇다 할 처

리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수탁자

공고를 내고 새로운 활용방안 찾기

에 나서고 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사용목적은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이고 사용기

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19년 12

월31일까지 최대 5년 이내이다. 1

회에 한해 수탁자의 운영능력을 평

가한 후 5년 이내로 갱신할 수 있도

록 해 최대 10년간 위탁운영이 가

능하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전망이 좋고

주차시설도 넉넉한데다, 주변에 물

치활어회센터장이 있어, 경쟁력 있

는 시설로 활용하면 수익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 양양군이 직

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

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강원도가 양양국제공

항 활성화와 연계해 전시판매장과

휴게시설 조성을 목표로 도비 확보

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수탁자를

모집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역주민들은 이와 관

련, “새로운 수탁자를 모집하기 전

에 강원도의 지원을 통해 확실한

활용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전

검토가 이뤄졌어야 한다”며 “민간

에 위탁해 임대료만 받는다면 지역

에 별다른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

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수탁자

모집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방치

되면서 미관도 안 좋아 조속히 활

용방안을 찾기 위한 절차이기 때문

에 연말까지 강원도와 협의해 활용

방안이 마련되면 그 안으로 갈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치 농특산물 판매장은

2001년까지 양양축협이 한우판매

장으로 사용했고, 2011년까지 연

어판매장 및 횟집으로 임대된 후 3

년간 방치돼 왔다. 김주현 기자

물치 농특산물 판매장 활용방안 ‘혼선’

양양군 지난 20일 위탁자 모집 공고…도, 공항 연계 인프라 조성 검토

양양군이 지난 24일 처음 개

최한 ‘2014 양양군 이장연합회

이·반장 한마음대회’가 마을

이장과 반장들의 친목과 화합

을 통해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 양양실내체

육관에서 개최된 한마음대회는

‘함께 더 멀리! 명품도시 양양

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

고 양양군 이장 124명과 반장

438명, 초청인사 등 모두 6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읍면별로 발 볼링과 족

구 등 체육경기가 열렸으며, 이

장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중식 및 다과회를 마련했고, 경

품추첨도 진행됐다.

박필용 양양군이장협의회장

은 “이번 대회를 통해 행정 최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이장님과

반장님들의 우정과 결속을 다

졌다”며 “양양군 발전의 원동

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지난 21일 교내 문화관 3층에

서 취업사관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취업사관교육센터는 학생들

의 진로 및 취업상담과 면접컨

설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동대는 직업상담

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직원을 채용했으며, 센터 내에

첨단 영상장비를 구축한 모의

면접실·실전면접실·취업 정

보실·취업상담실을 갖췄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명품도시 양양 만들어요”

양양군 이·반장 한마음대회 개최

속초경찰서는 지난 21일 오

전 10시 회의실에서 제69주

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열

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창

수 서장과 함길성 경우회장,

정인구 경찰발전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보안과 김한조

경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

는 등 모두 47명이 표창과 감

사장을 받았으며, 오카리나와

클래식 기타, 밴드공연이 진

행됐다.

김창수 서장은 “그동안 지

역주민들을 위해 감성치안 활

동에 적극 나서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

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봉사

하는 경찰이 되자”고 말했다.

속초서는 기념행사 이후 속

초 ·양양지역에서 어려운 이

웃·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

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경찰서 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김한조 경감 대통령 표창…공연도 진행

강현면 물치농특산물 판매장의 활용방안을 놓고 강원도가 도비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양양군이 수탁자 공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2014 양양군 이장연합회 이·반장 한마음대회’가 개최됐다.

속초경찰서는 지난 21일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마치고 경찰전적비를 참배했다.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한옥마

을 단지 내 도로(부지 2,395㎡, 본

보 8월 18일자 보도) 소유주가 도

로 부지를 군에 매각하지 않고

마을 주민들로부터 시용료를 받

겠다고 밝혀 논란이 확대될 전망

이다.

도로 소유주인 최모(66, 간성)

씨는 “도로부지를 고성군에서

매입해 조용하게 해결되길 원했

지만, 군은 재산권 행사에 대해

예전처럼 떠넘기기식으로 일관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매각은 하

지 않고 단지 내 주민들로부터

평생 사용료를 받기로 결정했

다”고 했다.

최 씨는 지난 2002년과 2009

년에 이어 지난 8월에도 마을길

소유권에 대한 내용증명과 8월

말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군으로부

터 이렇다 할 답변을 받지 못했

다고 했다.

이에 최 씨는 이달 중으로 한옥

마을 단지 내 가옥 소유주들에게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첨부한

‘도로사용료 징수 예정통지서’

를 발송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감정평가를 마친 후 내년부터 도

로 사용료를 징수키로 했다.

또 토지 측량 후 도로를 침범한

시설물은 모두 강제 철거토록 조

치할 계획이며, 과거 30년간 무

상으로 사용한 도로 사용료도 법

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소급

적용해 청구할 예정이다.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마을 주

민들은 “해당 도로가 군유지나

단지 내 주민 소유가 아니면 결

국 한옥마을 주택은 진입로 없는

맹지에 건축된 불법건축물인데

어떻게 30년간 이런 일이 방치돼

왔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와서

책임소재만 따질 게 아니라 군에

서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무작

정 해당 도로를 매입할 수 없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해

당도로가 왜 기부채납되지 않았

는지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

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함명준 군의원은 이달 초에 열

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사안

에 대해 질의한 후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고성군은 1980년대 초

정부의 농촌주택 개량사업에 따

라 최 씨 소유의 사유지인 간성

읍 신안4리 131번지 일대 1만

5,514㎡를 택지로 개발해 주민들

에게 1984년 1평당 2만5,000원

~3만원에 분양했지만, 해당 도

로의 소유권 문제를 매듭짓지 못

해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간성 한옥마을 단지 내 도로 사용료 받겠다”

소유주 “군, 답변 없어 매각 않기로 결정…이달 중 주민들에게 통보”

경동대 취업사관교육센터 문 열어

Page 8: 고성 도시가스 공급사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soraknews.co.kr/pdf/1176.pdf가팀에게 고성사랑 상품권 1만원 무료제공) 문의 : 네이버‘ 봉수대

지역경제8 2014년 10월 27일 1176호

고성군이 토종한우인 ‘칡소’를

고성 대표 한우브랜드로 육성해 나

가기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 15일 농업기술센

터에서 ‘강원고성 칡소발전 연구

모임회 창립총회’를 열어 칡소의

사육과 유통에 적극 나서기로 했

다.

강원고성 칡소발전 연구모임회

는 관내 12농가가 참여해 고성 칡

소의 특성연구, 교육, 사육 방법연

구 및 개발, 홍보 및 보급 등의 활동

을 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죽

왕면 가진의 홍대성 씨가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사무국장은 죽왕면 향

목리의 임근성씨가 선임됐다.

홍대성 회장은 “토종 한우인 칡

소가 고성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

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칡소는 한우에 비해 육

질과 맛이 뛰어난 만큼, 가격을 낮

춰 많은 사람이 맛볼 수 있도록 축

산농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고 했다.

군은 칡소 사육 확대를 위해 사업

비 5,000만원을 투입, 관내 칡소 사

육 농가를 대상으로 공란우 및 대

리모에 대한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

쳐 적격우를 선발, 내년부터 농가

에 칡소 수정란 이식을 지원할 계

획이다.

고성 칡소는 지난 2002년 간성읍

어천리 고석재 씨 농가와 광산리

이광용 씨 농가가 2, 3두씩 사육하

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는 5농가

에 220두로 늘어났다.

하지만, 칡소 증식 및 보급에 앞

장서 고성 관내 칡소의 73%(150

두)를 사육하던 광산 이광용 씨가

지병으로 최근 칡소를 전부 판매하

기로 하면서 우수 혈통의 고성칡소

가 타 지역으로 유출될 것이 우려

되자, 고성군과 축협의 지원으로

칡소 사육 희망농가에 이 씨의 칡

소 99두를 보급해 연구모임회가 창

립하게 됐다. 이용수 기자

‘칡소’ 고성 대표 한우브랜드로 육성

강원고성 칡소발전 연구모임회 창립총회 개최…12농가 참여속초시가 고용노동부 주관의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

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률 70% 달성과 지역맞

춤형 일자리창출을 위해 실시

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동대

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으로 ‘지역특화 사회안전서비

스 TSS(Total Security Service) 전

문인력 양성’사업을 제안해 우

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인센티

브 사업비 중 국비대응 사업자

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200

여개 자치단체가 응모했다.

지역특화 사회안전서비스

TSS(Total Security Service)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은 최근 세월호

및 판교 공연장 사고 등 우리사

회에 널리 펴져있는 안전불감

증을 해소하고, 지역에 사회안

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분

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

이다.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구

직자나 안전서비스 창업예정

자들 위주로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 내 호텔, 콘도, 기업체 등

의 취업으로까지 연계시킨다

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

기로 고용노동부 일자리사업

을 더욱 많이 확보해 지역의 청

년 및 중장년, 노년실업자 등 계

층별 맞춤형 사업을 더욱 발굴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지자체 일자리 경진 ‘우수상’

사회안전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 제안

강원고성 칡소발전 연구모임회가 지난 15일 ‘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고성군 간성읍 동호1리 마을

(추진위원장 함동조)이 올해 새

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36가구 1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간성읍 동호1리(이장:함

동조)는 2012년 1월 새농어촌

건설운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3

년간 3개 분야의 다양한 사업

을 실천해 왔다. 또 소득2배. 행

복2배, 마을활성화 구현을 통

한 경쟁력있는 마을기업형 농

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역

량 강화교육 및 농촌현장포럼

운영, 전문가 자문 등 새농촌건

설에 노력해 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동호1리

를 포함해 고성 관내의 새농어

촌 우수마을은 총 19개 마을이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동호1리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양양 현북면 샘재골 송이마을인

상광정리(이장 전상수)가 감자·

옥수수축제와 산천어맨손잡기 체

험 등 경쟁력 높은 마을사업에 힘

입어 2104년 강원도의 새농어촌건

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송이마을로 불리는 상광정리는

지난 2012년부터 기업형마을로 발

돋움하기 위해 총무·사업·관리

팀을 구성하고 ‘소득 2배·행복 2

배 송이마을’ 만들기에 들어갔다.

60가구 135명의 주민들은 마을

공동 수익사업으로 감자·옥수수

축제를 열어 마을 브랜드의 가치

를 높였고, 해풍고추와 들깨, 콩,

감, 낙산배 등 10개 농작물을 재배

하며 수익창출에 나섰다. 이런 노

력에 힘입어 해풍감자와 옥수수

등 8종의 농작물을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주변 아파트 등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며 농가 소득증

대의 발편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마을 환경정

화활동을 비롯해 마을벽화 그리

기, 재활용품 공동 분리수거, 도로

변 꽃길 조성 등 8대 공동실천과제

를 전개해 오지마을을 경쟁력 높

은 비즈니스 마을로 탈바꿈시켜

나갔다.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모

두 한마음 한뜻으로 마을 살리기

에 나선 결과, 민박과 화장실, 주차

장 등 농촌관광 기반시설도 갖춰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어버이날 행사 등 11개의 마을전

통문화 계승사업을 추진하고, 가

로등과 상수도, 마을회관 정비 등

마을편익시설을 개선해 마을 경쟁

력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전상수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위원장과 사무국장인 박재성

광정교회 목사가 헌신적으로 마을

발전사업을 주도해 왔다.

샘재골 송이마을 주민들은 부족

한 마을자원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극복해 체험형 관광마을로 도약시

켜 나갈 계획이다.

전상수 추진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샘재골 송이마을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키자는 주민들

의 의지와 참여가 우수마을 선정

으로 이어져 보람이 크다”며 “기업

형 마을로 키워 나가기 위해 새로

운 테마개발 등 또 다른 도전에 나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새농어촌건설운동 우

수마을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2시 강원대 백령아트홀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 때 진행

되며 3억원의 역량강화 사업비가

지원된다. 김주현 기자

새농어촌건설 우수마을로 선정된 양양 현북면 상광정리

샘재골 송이마을 브랜드 앞세워 기업형 마을로 탈바꿈

60가구 135명 한마음으로 뭉쳐

양양 현북면 상광정리 샘재골 마을 주민들이 새농어촌건설운동에 적극 참여해 올해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농업인들에 도움

양양농기센터, 89개 마을 찾아 992대 정비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봉기)의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들에

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

다. 지난 3월 13일 양양읍 송

암리부터 시작된 올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지난 17일 현

재 89개 마을을 찾아 992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3,900여

점의 부속품을 교환해 줬다.

이에 따라 1억9천여만원에

달하는 부속품 및 수리비 무

상서비스로 농가부담을 크게

덜어줬고, 농기계 사용과 관

리방법을 교육해 농기계 수명

연장 및 농작업 능력 향상에

도 일조했다.

양양군농기센터는 교관 2

명, 수리전문요원 1명 등 3명

으로 순회수리반을 구성해 운

영하고 있으며, 10만원 이하

의 부품은 무상 지원해주고

있다. 또 농기계 수리ㆍ정비

에 농업인들을 참여시켜 농기

계 수리능력도 향상시켰다.

홍봉기 소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27개 마을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업인

들의 농기계 수리 부담을 완

화하고 적기영농에 보탬이 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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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4년 10월 27일 1176호

양양송이 ‘공판량’ 늘고 ‘공판액’은 줄어

송이영농조합 2,833kg 공판·5억6천여만원 거래

올해 양양송이의 공판량이 전년

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거래금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이

뤄진 올해 송이 공판량은 총

2,833kg으로 지난해 2,109kg보다

724kg(23.6%) 증가했으나, 거래금

액은 5억6,107만원으로 지난해 5

억9,478만원보다 줄었다.

1등급 기준 평균 공판가격은 올

해 69만여원으로 평균 40만∼50만

원대에 형성됐던 예년가격보다 20

여만원이나 높게 책정돼 구매력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양양송이가 풍작은 아니지

만 전년보다는 많이 채취돼 안정적

인 가격대를 기대했던 고객들은 고

가의 양양송이 대신 비교적 저렴한

외지산 송이를 구매하면서 양양송

이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심한 일교차로

인해 양양송이의 향과 굵기 등 품

질도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다.

반면 양양송이를 비롯해 주변의

외지산 송이를 공판한 양양산림조

합의 올해 공판량은 지난 22일까

지 1,375kg으로, 2억9,400만원의

거래실적을 올리며 안정적인 송이

유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

다.

올해 양양송이 공판량은 역대 3

번째로 저조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송이를 생산하는 소나무의 수령이

너무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이를 많이 생산하는 소나무들

은 수령이 주로 20∼30년생이지

만, 양양지역은 30년을 넘긴 소나

무들이 많아 채취량 저조로 이어지

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

듯, 경상북도 봉화와 울진, 포항 등

소나무 개선사업을 장기적으로 진

행해온 송이산지들은 역대 최대 풍

작을 올려 대조를 보였다.

양양송이 판매상들은 “올해 양양

송이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

는데, 채취량도 많지 않은데다 상

품성도 좋지 않아 판매에 애를 먹

었다”며 “외지산 송이의 경쟁력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 총체적인 개

선사업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양양송이 공판을

전담해온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

이 일부 낮은 등급의 송이를 높은

등급으로 올려 공판하다 적발돼 양

양송이 브랜드에 먹칠을 하고 있다

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

역에서는 송이영농조합법인의 체

질 개선과 함께 주로 간벌 위주로

만 진행하는 송이산지 개선사업을

장기적인 측면에서 송이 생산이 가

능한 소나무 식재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올해 양양송이

생산량이 저조한 이유와 유통과정

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사회적경제 네트워

크(대표 김만식)가 지난 21일

발족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금호콘도

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병선

시장과 김진기 시의장, 이천식

강원도 사회적기업협의회장,

관내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참

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시와 사회

적경제 네트워크는 기부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속초시 사회적경제 네트워

크는 관내 사회적기업, 마을기

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

회적경제 네트워크는 20개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며, 앞으

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

조합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과 교육, 판매,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관내 공공기관, 복지단체,

일반기업 등 많은 지역자원과

연계망을 확충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

역의 건실한 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는 이날 발대식에서 100만원

을 속초시에 기부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발족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육성

“오랜만에 전통시장을 찾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양양군은 전통시장의 홍보를 위

해 지난 22일 관내 초·중·고생

200명을 대상으로 ‘우리전통시장

체험하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전통시장 체험행사는 대형

마트를 주로 찾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

고 친밀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등학생들은 전통시장 내

벼룩시장, 차 없는 거리문화 캠페

인, 온누리상품권 이용 상황 등을

알아봤으며, 중고생들은 시장명

인·명장 찾기, 전통시장 홍보

UCC만들기, 점포 전단지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또 전통시장 현

황 및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전문공연팀 ‘붐 헤드’의 저글링 공

연, 마리오 네트(인형극) 공연 등도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이번에

진행된 각 프로그램에 대해 심사를

벌여 오는 11월5일까지 학교에 입

상자를 통보해 시상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물건이

팔리고 품질도 좋다는 것을 확인했

고 재미나고 볼거리도 많아 앞으로

우리고장의 자랑거리로 홍보할 계

획이다”고 말했다.

양양전통시장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양양전통시장은 꼭 한 번 들러야

하는 관광코스가 되도록 다양한 테

마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전통시장 정말 재미있어요”

초·중·고생 200명 전통시장 체험행사 열려

올해 양양송이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개선대책이요구되고 있다.

양양관내 초중고생들이 지난 22일 전통시장에서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고성군이 고부가가치 어종

인 해삼 육성사업을 추진해 어

업인 소득증대에 나서기로 했

다. 군은 총사업비 9900만원을

투입해 관내 4개 해역에 해삼

중간육성장인 수산생물 서

식·산란 블록 223개를 설치

할 예정이다.

설치 대상지는 해삼 서식 적

지로 분석된 토성 봉포와 거진,

현내 초도·대진 등 4개 지역

이며, 군은 11월 말까지 해당

어장 내에 해삼 중간육성장 조

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중간 육성장 조성 후 꾸

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도

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 중국

을 비롯한 해삼 소비국은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며

“해삼 판로 개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농업인대학 수료식이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 등 4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 송순영씨

가 농촌진흥청장상을, 김상구

씨가 도지사표창을, 이능희·

이효순씨가 속초시농업인대

학장상을 수상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

와 함께 수료생들이 지난 6개

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

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속초시농업인대학은 지난 4

월 2일 개강을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6개월간 총 24회에 거

쳐 100시간이 진행됐으며, 29

명(고품질채소과정)의 수료생

을 배출했다.

속초시농업인대학은 지난

2012년 23명, 2013년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고명진 기자

고성군, 해삼 중간육성장 설치 추진

관내 4개 어장에…어업인 소득증대 도움

속초시농업인대학 3기생 수료식

6개월간 1백시간 교육…29명 배출

소나무 식재·공판체계 개선 필요

속초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발대식이 지난 21일 금호콘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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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0 2014년 10월 27일 1176호

남설악 흘림골을 산행하면서

이런 저런 멋진 풍경을 촬영해 친

구들 ‘밴드’에 올렸더니 아주 좋

은 지적을 해 준 친구가 있었다.

남설악 칠형제봉 풍경 사진에

대해 친구는 “남녀평등인데 어찌

남설악에는 칠형제만이 있는가.

칠자매 바위라고 하면 안 되는가.

왜 남설악에는 남성 형제만이 있

는가”라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

다.

그래서 촬영한 사진을 다시 한

번 확대하면서 주의 깊게 자매바

위는 없는지 살펴보니 있었다. 세

자매 봉이 아니 세자매 바위가 있

는 것이다.

중국 장가계 십리화랑을 올라

서 가면 세자매봉이 우뚝 솟아 있

어 그 걸로 관광자원화하고 있고,

호주에 가면 불루마운틴이라하

여 에코포인트와 함께 관광자원

화하고 있다. 물론 불루마운틴에

가도 세자매봉 바위가 있다.

설악산 서북능선길 봉정암 가

는 길 용아장성 능선에도 세자매

봉 바위가 있고, 남설악 등선대에

서 오색약수터로 하산 하는 길에

도 세자매봉 바위가 있다. 남설악

의 세자매봉 바위는 의도 좋게 나

란히 우뚝 서 있다.

보다 잘 보이는 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많은 산행객들이 세자매

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하

도록 하면 좋겠다

흘림골에서 오색약수 가는 길

에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많은

관광자원이 널려 있음에도 이를

발굴하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다음엔 남설악 숨은 그림 찾기

로 큰바위 얼굴, 작은바위 얼굴,

울빼미 얼굴바위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춘복 / 설악산문사 이사

양양군의 최대 해안개발 요지

인 하조대집단시설지구가 11년

째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중심

부에 위치한 포병연대와 훈련

장, 중광정리 사격장 등 군사시

설이 지역개발을 가로 막고 있

어 조속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

다.

이곳은 지난 2003년 양양군

이 민자로 개발한 하조대집단

시설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

역주민들이 즉각 이전을 요구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

을 보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주민 반발로 진척 없어

하조대 군사시설은 지난

2001년 11월 서울지방항공청

이 양양국제공항의 항공기 안

전운항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중광정리 사격장의 이전을 요

청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후 사격장을 현남면 정자리

와 상월천지구로 이전하기 위

해 관련법을 검토하고 이전비

용까지 지원하기로 했지만, 주

민들의 반발로 현북면 면옥치

리로 이전을 추진, 지난 2004년

합의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

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하광정리

하조대 요지에 자리한 포병연

대 주둔지도 집단시설지구의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다며 중광정리 이전을 추진했

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거

센 반대와 이전비용 부담까지

가중돼 지난 2008년 이후 더 이

상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주민들은 농가의 주 소득원인

산림부산물 채취 시 안전성 미

보장 및 소득감소, 환경오염 등

이 우려된다며 주민보상 대책

등을 요구하면서 강력하게 반

발했었다.

이에 따라 군부대는 국책사업

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

이면서 양양군과 지역주민들과

의 이견 차를 좁히고자 협상에

나섰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하조대집단시설지구 개발 걸림돌

최근에는 포병연대가 주둔지

를 리모델링하면서 이전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되고 양양군의

해안개발 요지인 하조대집단시

설지구를 맹지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포병연대의 면적은 총 7만

653㎡로 국방부 2만9,910㎡

(42%), 사 유 지 2 만 9,153㎡

(41%), 군 유 지 1 만 1,590㎡

(17%)며, 낙산도립공원 집단시

설지구와 자연환경지구, 취락

지구에 들어서 있어 해안개발

을 가로막고 있다. 중광정리 사

격장은 18만5,254㎡ 규모다.

이처럼 하조대와 상광정리의

군사시설 이전문제가 14년째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양양군은 최근 하조대집단시설

지구 옆의 군유지를 활용하고

있는 훈련장을 포병연대 주둔

지 바로 인근으로 옮겨 해안개

발사업에 숨통을 트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양양국제공항 활

성화와 동서고속도로 2016년

개통 등 양양군의 투자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조대 포병연대 및 훈련장과

사격장의 이전은 반드시 추진

돼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

고 있다.

투자유치 전문가들은 “넓은

해안가에 위치한 하조대 포병

연대와 훈련장, 사격장 모두 지

역실정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산속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

하다”며 “더 나아가 세기연수원

까지 옮기게 되면 하조대의 투

자가치는 크게 상승하고 지역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망했다. 김주현 기자

글 싣는 순서

①설악권 현황 및 양양 동호해변의 해안철책 실태

②최북단 고성군의 군사보호구역, 지역개발 가로 막다

③양양 정암소초 이전 장기화, 주민들 속 타

④고성 국회의정연수원 조성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는

⑤하조대 포병연대 및 사격장 이전 언제나 가능한 가

⑥고성 화진포 관광단지 개발사업,군사시설 발목 잡나

⑦속초해변·외옹치 군사시설 해제후 개발 가속화

⑧군사보호구역 규제완화 해법 모색-정리좌담회

군유지를 빌려 활용하고 있는 포병연대 훈련장을 양양군이 주둔지 옆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14년째 이전 ‘감감’…하조대집단시설지구 맹지화 우려

기획취재 / 설악권 군사보호구역 규제완화 해법을 찾아서(사례중심)⑤

남설악 숨은 그림 찾기<4> 세자매 봉

의도 좋게 나란히 우뚝 서 있어

하조대 요지에 위치한 포병연대가 막사를 리모델링해 이전할 의지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남설악의 세자매봉 바위는 의도 좋게 나란히 우뚝 서 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

회(위원장 이대길, 이하 주민참여

에산시민위) 집행부는 지난 22일

시의회를 방문, 속초시 재정위기

와 관련한 호소문과 2015년도 참

여예산주민제안서를 전달했다.

주민참여예산시민위는 호소문

에서 “2015년도 속초시 예산편

성에 즈음해 민선6기 이병선 속

초시장이 밝힌 시 재정적 위기에

대한 뼈아픈 8.6선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생각은 않

고 쓰고 보자는 심각한 도덕적 해

이들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다”

며 “재정적 위기의 해결방법으로

3~4년은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주민참여예산시민위는 “속초

시의회와 600여 담당공무원들은

예산편성과 심의의결 과정에서

청년일자리 및 생계형노인 일자

리창출, 사회적약자 최우선 배려

와 안전한 속초에 근간을 두고 불

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합리적 배분으로 건전한 재정운

용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재정위기 관련 호소문 시의회에 전달

속초시주민참여예산위 “긴축재정 불가피”

이대길 속초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김진기 의장에게 호소문과 참여예산주민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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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2 2014년 10월 27일 1176호

제46회 설악문화제, 10월 속초 뜨겁게 달궈

제6회 관동별곡 송강 축제 31일 개막

3일간 캠핑·화진포둘레길 걷기·자전거 투어

제6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 축제

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화

진포광장, 명태축제장, 봉수대 해

변 등 관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

쳐진다.

명태축제와 병행해서 치러지는

송강 축제는 ‘관동별곡 8백리 동해

안옛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걷기 대행진 및 자전거 투어 형식

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1회 송강축제 걷

기캠핑대회를 추가하면서 걷기부

터 자전거, 캠핑에 이르기까지 각

마니아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행사는 첫날인 31일 죽왕면 봉수

대 해변 오토캠핑장에서 100팀의

캠핑마니아들의 입촌식을 시작으

로, 11월 1일 관광객 및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 화진포둘레길

11km를 걷는 해파랑길(제49번 코

스) 탐방이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2일 오전에는 화진

포광장에서 난타, 스포츠댄스, 한

소리 음악회, 22사단 군악대의 공

연과 걷기 및 자전거 출정식을 열

고, 화진포의 성과 응봉, 거진등대

해맞이공원, 명태축제장으로 이어

지는 4.3km의 걷기 탐방이 진행된

다. 또 화진포광장을 출발해 화진

포 둘레길을 돌아 거진공설운동장,

송정리, 산북리, 화곡리, 산학리, 죽

정초교, 명태축제장으로 이어지는

35km의 자전거투어도 열린다.

캠핑대회 참가팀들도 걷기 행사

에 참여하게 되며, 걷기 행사를 마

치면 다시 봉수대 해변으로 돌아와

7080콘서트, 래프팅,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게 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대한불교 조계종 무산복지재

단(이사장 정념스님)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한 바자회를

열어 온정을 전했다.

무산복지재단은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양군노인복지관 앞 광장에

서 생활용품을 비롯해 인테리

어 소품, 생활도자기 판매장과

농수산물장터, 먹거리장터 등

을 열어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

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금 모금에 나섰다.

이번 바자회는 번개노래자랑

과 낙산사 합창단 공연, 낙산유

치원 율동 및 다도시연, 노인복

지관 실버예술단 어깨동무의

오카리나 공연, 댄스스포츠, 무

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댄

스 및 플롯공연 등 다채로운 공

연도 열려 가을추억을 선사했

다.

무산복지재단은 낙산사의 후

원으로 매년 겨울을 앞두고 어

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

을 전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고

있다.

무산복지재단은 창립자인 정

념스님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노인무료급식소를 비롯해 노

인복지관, 무산지역아동센터,

낙산요양원 등을 운영, 지역사

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바자회에 참석한 정념 스님

은 “곧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

기를 전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

었다”며 “부처님의 자비가 어

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무산복지재단은 이번 바자회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해 다

음달 1일 양양관내 저소득층들

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어려운 이웃 겨울나기 지원 ‘바자회’

무산복지재단 마련…정념 스님 “복지증진 노력”

강원도문화재위원회가 올해 명

태축제기간에 현지에서 고성군의

대표 어로요인 ‘명태잡이소리’를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명태잡이소리는 앞서 지난 6월

도 무형문화재 심의에서 지정이

유보됐었다.

고성군에 따르면 도문화재위원

회 무형문화재분과(3분과) 위원과

도 문화예술과 학예연구관 등 5명

이 명태축제기간인 오는 31일 오

후 명태축제 행사장에서 ‘명태잡

이소리’ 재심사를 한다.

문화재위원들은 이날 명태잡이

소리 공연을 관람한 뒤 기능보유

예정자 2명을 인터뷰하고, 추후 별

도로 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지

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6월 도 무형문화재 지

정 유보 당시 지적됐던 과도한 연

출을 자제키로 했으며, 가사(사설)

와 소리 보완을 위해 학술적 자료

를 보충하고 소리꾼에 대한 지속

적인 연습을 진행해 왔다.

또 고성명태잡이소리는 명태에

국한한 소리로 보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고성어로요’로 명칭

을 변경해 현지심사를 받을 예정

이다.

한편, 명태잡이소리는 제24회 강

원민속예술축제 및 제53회 한국민

속예술축제에 참가해 각각 최우수

상과 금상을 수상했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명태잡이소리 도문형문화재 지정 재심사

오는 31일 명태축제장에서…지적사항 보완

무산복지재단 이사장인 정념스님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속초여성인권센터 부설 속

초성폭력상담소(소장 유혜정)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속

초지역 4개 중학교를 순회하며 찾

아가는 성교육 ‘성과 함께 놀자’

를 운영한다.

성교육은 △What is Sexuality?

△몸-임신과 출산, 생애주기, 사

춘기, 생리주기 △관계·즐거움-

이성교제, 성적욕구, 사랑, 피임 △

폭력·성폭력-성폭력, 성매매, 음

란물 △양성평등 등 5개 마당으로

진행한다.

지난 16일 설악중을 시작으로,

21일 속초중, 23일 속초여중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30일에는 설악

여중에서 열린다.

‘성과 함께 놀자’는 속초시사회

복지기금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

됐다. 이우철 기자

속초성폭력상담소 4개 중학교서 찾아가는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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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132014년 10월 27일 1176호

지나 온 세월처럼 길은 보이지

않고, 붉은 가을 이야기로 만산이

온통 붉다. 가엾이 색이 덜하고 말

라비틀어진 가을 잎이라도, 어느

것 하나 새삼스럽지 않은 것이 없

어, 들여다보기 일쑤인 것이 낮과

밤의 구분이 절로 없는 가을이다.

“양지쪽으로 날아드는 나비 그림

자가 외롭고, 풀숲에서 벌레소리

가 때를 가리지 않고 물 쏟아지듯

요란하다”고 했던, 이효석이 그의

평양 푸른 집에서 보았던 가을도

지금 같았을 것이다. 가을을 음식

으로 비유한다면 절제된 화려함

으로 오방색을 두른 비빔밥이고,

봉긋하게 잘록한 봄 허리같은 화

전이고, 8각에 오방색을 수려하게

담은 구절판이고, 색스러움이 가

장 화려한 신선로라고 하기에 망

설임이 없다.

통발 놓아 잡은 미꾸라지로

어디 색(色)으로만 가을이랄까,

‘천고마비’란 말이 있듯, 먹어서

몸이 두둥하게 살찌고 기운이 드

는 가을음식도 분명 ‘가을’일 것

이다. 그 가을음식 중에서 으뜸이

여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추어탕이

니, 일찍이 고려 사람들도 미꾸라

지를 즐겨 먹었고, 관도대전 전투

에서 군량미가 떨어진 조조군대

가 우연히 미꾸라지를 먹게 된 후,

승리를 하게 되자, 미꾸라지를 관

도니추(官渡泥鰍)라고 음식이름

을 짓게 되었고, 일본 동경에서는

간장소스에 미꾸라지를 넣고 파

를 슴벅하게 올려 끓여 먹는 ‘도

죠 나베’라는 500년 된 미꾸라지

요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한·

중·일 사람들에게 미꾸라지는,

천차만별의 식성을 고려하지 않

더라도 누군들 한 숟가락에 거뜬

하게 뿌듯함을 느끼지 못할까 싶

은 가을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추어(鰍魚)의 한자도 물고기 어

(漁) 옆에 가을 추(秋)인 것만 보아

도 미꾸라지이든, 미꾸리이든, 잡

설처럼 옹고지라고 하든, 가을 고

기이고, 가을음식이다.

이렇게 값진 가을 고기로 끓인

‘추어탕’을 맛으로만 따질 것은

못되니, 우선은 대륙의 것이 아니

라, 우리 땅 하천에서 나는 것이어

야 한다. 황새가 있는 곳을 찾아다

니고, 1급수에 산다는 가시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 통발을 놓아 미꾸

라지를 잡는 방식으로 추어탕으

로 끓이고 있는 양양의 착한식당

(T.673-3359) 함영창씨와 안주인

김지연씨가 끓여내는 추어탕 한

그릇의 풍미가 그래서 더 값진 가

을 음식인 것이다. 무엇보다 많이

잡고, 덜 잡고에 대한 쓸데없는 기

대감에 의존하기보다는 진득한

‘추어탕’ 본래의 맛을 내는데, 미

꾸라지를 잡으러 다니는 발품만

큼이나 게으르지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 추어탕으로 유명하다는

식당의 자료는 물론, 덩치 좋은 함

씨의 의외의 꼼꼼함으로 미꾸라

지와 관련된 수 백 장의 자료를 모

아 둔 것만 봐도 추어탕을 제대로

끓인다는 짐작이 간다.

텁텁하거나 무겁지 않은 뒷맛

어느 음식의 맛이고, 식성에 따

라 호불호(好不好)가 있게 마련이

지만, 무엇보다 국물 밑간이 슴슴

해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가을 입

맛에 안성맞춤인 듯싶다. 텁텁하

거나 무겁지 않는 뒷맛도 챙겨두

어야 할 이 집 추어탕 맛의 특징이

다. 본래 탕(湯)이라고 하는 음식

이 국물을 우선으로 하는 음식이

라, 갖은 재료를 더한다고 해서 더

해진 맛이 나질 않으니, 추어탕 역

시 이집의 국물처럼 복잡하지도,

난해하지만 않는다면 더 없이 좋

을 듯싶다. 막장과 고추장을 섞어,

숙성하듯 오래도록 푹 끓인 구수

한 추어 국물에 감자밥을 말고, 한

손의 식탐으로는 가뿐하게 바삭

하게 금방 튀겨 낸 추어튀김과 깻

잎 튀김을 먹는 별식도 가을음식

궁합으로 좋아 찾아 볼만한 곳이

다. 묵상의 혼돈 같은 가을이다.

붉은 단풍을 먹은 듯, 화려하지는

않아도 이효석의 가을을 한 숟가

락에 담 듯, 뜻 좋은 가을음식을

탐닉해보자.

가을바람에 익은 단풍 같은 추어탕과 미꾸라지튀김음식칼럼니스트 ��� 의 맛집순례

양양 <착한식당>

<114>

내 손으로 직접 잡아 끓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주인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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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14년 10월 27일 1176호

속초고 복싱 전국체전 마지막 담금질

김광호·박강일·박정민·양창현 출전…초반부터 강호들 상대

도내 여성 테니스동호인들의 어

울림축제 ‘제12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여성테니스대회’가 오는

11월 1일 속초시립테니스코트에

서 열린다.

강원도여성테니스연합회가 주

관하는 여성테니스대회는 도내 여

성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친목을 다

지고 실력을 점검하는 자리로, 이

날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에

서 250여 명의 여성동호인들이 참

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전국 및 도 단위대회에서

4강 이상 진출한 동호인들이 출전

하는 1부 경기와 시·군 대회 4강

이상 진출한 동호인들이 나서는 2

부 경기, 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동

호인과 2부에 해당되지 않는 동호

인들이 참가하는 3부 경기로 나눠

치러진다.

앞서, 속초시테니스연합회는 지

난 25~26일 속초시립테니스코트

및 보조코트에서 ‘제11회 국민생

활체육 설악배 강원도 동호인 테니

스대회’를 개최했다. 이우철 기자

강원도여성테니스대회 11월 1일 속초 개최

250여명 참가 예정…설악배 도 동호인대회 성료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소속 보

치아 정호원(28)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정호원은 지난 20일 인천 남

동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아

시안게임 보치아 BC3 페어 결

승전에서 김한수와 조를 이뤄

일본팀에 10대5 역전승을 거

두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

다.

우리나라는 1엔드에서 5점

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

지만, 이내 전력을 추스르고 3

엔드에서 8대5 역전을 이룬 뒤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

다.

앞서 예선에서는 홍콩과 대

만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서

만난 이란을 6대0으로 완파했

다.

정호원은 24일 열린 BC3 개

인전 결승에서는 동료 김준엽

에게 3대4, 1점 차로 밀려 아쉽

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호원은 예선 2경기에서 8

대0(상대 홍콩), 10대0(타이) 압

승을 거둔 뒤, 8강에서 6대1(타

이), 4강에서 8대4(싱가포르)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정호원은 2008년 베이징 페

럴림픽 페어에서 금메달을 따

낸 뒤, 2009년부터 줄곧 BC3

등급 세계 랭킹 1위를 지켜오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정호원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 1·은 1

보치아 BC3 페어 결승서 일본에 역전승

속초국민체육센터가 오는 31

일까지 신규 회원을 추가 모집

한다.

모집 인원은 강습수영 71명,

헬스 40명, 에어로빅 9명 등

120명으로, 지하 2층 안내데스

크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

다. 접수 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까지로, 신청인 본인이 방

문해야 한다.

국민체육센터는 평일 오전 6

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

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

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국민체육센터 회원 추가 모집

31일까지 120명 선착순 접수

속초고등학교 복싱선수단이 오

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특

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5

회 전국체육대회’의 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김광호(3년, -52kg급), 박강일(2

년-69kg급), 박정민(2년-60kg급),

양창현(2년-46kg급)은 체전을 세

달여 앞둔 지난 8월부터 실전경험

을 쌓기 위해 대전, 충주, 원주 등을

순회하며 전지훈련을 벌여왔다. 최

근 가진 전지훈련 스파링에서는 선

수들 모두 압도적으로 상대방을 이

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염평림 설악권투체육관장은 “전

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좋은 경기

력을 보이며 자신감도 갖게 됐다”

며 “대진표는 좋지 않지만, 초반 경

기만 이긴다면 메달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

다.

속초고는 이번 체전에서 첫 경기

부터 강호들을 상대해야 한다. 박

강일과 박정민이 첫 경기에서 현

고교 랭킹 1, 2위와 맞붙고, 김광호

도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우

승 후보를 만날 확률이 높다.

다만, 양창현은 같은 체급에 큰

적수가 없어 메달 획득이 유력하

다. 양창현은 6월 복싱연맹전 동메

달, 7월 회장배 금메달, 9월 대통령

배 은메달을 따내며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어 선수들 중 메달 획득

에 가장 근접해 있다.

염 관장은 “대진표가 확정된 이

후부터는 상대선수에 대한 모니터

링을 통해 경기 스타일을 파악하며

대비해 왔고, 연습량을 줄이고 컨

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

랫동안 준비한 대회인 만큼 선수들

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

다”고 했다.

복싱 명문으로 불리던 속초고는

2008년 송명근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6년째 전국체전에서 금맥을

캐지 못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속초고 복싱선수단. 사진 왼쪽부터 양창현, 김광호, 박강일,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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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4년 10월 27일 1176호

오대산 월정사에 박용열 시인 시비 세워

지난 18일 제막식…신춘문예 당선작 ‘노을’· ‘오대산 가는 길’ 새겨

오대산 월정사에 속초에서 신진

의원을 운영한 박용열(85) 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다.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18일 박

시인의 시비가 세워진 선재길 입구

에서 정념 주지스님과 영월 법흥

사, 오대산 사고암, 동수 송라사 주

지스님, 김종상 한국아동문학작가

협회장, 엄기원 아동문학연구소장,

신현득 불교아동문학회장, 박종현

문협 아동문학분과회장, 이상국 시

인, 이양우 육필문학회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시비 제막식을 열었

다.

시비 앞면에는 박 씨의 195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노

을’이, 뒷면에는 작품 ‘오대산 가

는 길’이 새겨졌다. ‘오대산 가는

길’(부제-은사 탄허 스님을 그리

며)은 박 시인이 은사인 김탄허 대

종사 스님의 영전에 바친 시로, 지

난해 탄허 스님 탄생 100주년을 기

념해 시집으로도 출간했다.

박 시인은 함경북도 청진군이 고

향으로, 성진의학전문학교를 졸업

했다. 6.25한국전쟁 당시 백골부대

수색대에서 근무했는데, 고성 남강

전투에서 직사포에 맞고 눈 속에

파묻혀 있다 발견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 때 당한 부상으로 오른

쪽 폐를 절제했고, 동상으로 양쪽

발가락을 절단해야 했다.

명예제대 후 오대산 월정사에 머

물며 탄허 스님을 은사로 보필하며

승려생활을 했다. 승려 신분이던

1959년 시 ‘노을’이 경향신문 신

춘문예에, ‘푸른감’이 동아일보 신

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정

식 등단했다.

1967년 승려생활을 접고 속초에

정착해 신진의원을 개원해, 의사로

일하면서도 <엄마>, <고요>, <고

요 속에>, <아가에게 엄마에게>, <

할아버지와 손자> 등 동시집을 펴

내 한국동시문학상(1979년), 한국

불교아동문학상(1984년) 등을 수

상했다. 대한의학협회 의협신보 논

설위원, 한국불교아동문학회장, 한

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불교

청소년문화진흥회 명예고문 및 총

재, 아동문학세상 고문으로 활동하

고 있다.

셋째 아들 박범준 씨는 “인생에

서 가장 빛을 발할 20대에 가장 큰

역경을 겪은 아버지에게 당대의 지

성 탄허 스님과의 만남은 큰 힐링

이 됐을 것”이라며 “탄허 스님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시

인으로서의 새 삶을 살게 해준 문

학적 자양분을 얻은 곳이 월정사였

다. 아버지에게 있어 소중한 공간

에 시비가 세워져 가족들의 기쁨도

크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1998년 건강상의 이

유로 일선에서 은퇴했고 차남 박태

진(속초고 35회) 씨가 아버지에 이

어 같은 자리에서 신진한의원을 운

영하고 있으며, 장남 박만성(속초

고 34회) 씨는 고려대 의과대학 교

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여중 신미림(3년) 양이 2014

원주박경리문학제 전국청소년백

일장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 양은 지난 18일 박경리 문학

공원에서 진행된 백일장 본선 산문

부문에 응시, 시와 산문 부문을 통

틀어 전체 차석에 해당하는 최우수

상을 받았다. 신 양은 강원도교육

감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았

다.

올해 백일장 예선에는 전국 초·

중·고생 356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99명이 최종 선발돼 본선을 치

렀다. 작품 소재로 ‘밥’과 ‘고양

이’가 주어졌으며, 최종 심사는 황

동규 시인과 오정희 작가가 맡았

다.

신미림 양은 “큰 기대 없이 경험

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글쓰기

에도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말

했다.

원주박경리문학제는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국청소년백일장

을 비롯해 연극 공연, 시·음악 창

작발표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

문학포럼, 축하음악회, 학술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여중 신미림 양

박경리문학제 청소년백일장 최우수상

속초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

가 이동수 씨가 오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

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

‘Metaphor of things’를 연다.

이 씨는 홍익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

며,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아트페어에 7차례 작

품을 출품했다.

이번 인사동 개인전(여섯 번

째)에는 지난해 3월 파리 아트

페어에 출품해 매진(Sold Out)

됐 던 ‘ Flow Bowl’, ‘ Flow

Book’ 등 대표 유화 시리즈 작

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씨

는 양양 송현리가 고향으로, 현

재 작품활동을 하며 강원대 대

학원에서 철학과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서양화가 이동수 씨 인사동서 개인전

29~11월 3일…유화 시리즈 30여 점 전시

박용열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지난 18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박 시인과 제막식 참석자들이 시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양화가 이동수 씨가 서울 인사동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 씨의‘Flow Book’ 시리즈 작품 중.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속초시니어클럽(속초시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속초문화회관 대강당

에서 시니어클럽 및 타 기관 노

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80여 명

을 초청, 마당극 ‘밥’을 공연한

다.

극단 소울씨어터(대표 남호

섭)가 이날 선보이는 마당극

‘밥’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한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밥을 짓고

나눠 먹던 우리 고유의 풍습을

재현한 작품이다.

마당극 ‘밥’은 2개 마당으로

첫째 마당은 감옥 안에서 일어

나는 해프닝을, 둘째 마당은 고

대 유물(가마솥)을 발견해 벌어

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두 마당

모두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며 화

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노일일자리 참여자 위한 문화공연

속초시니어클럽 주관…극단 소울씨어터 마당극 ‘밥’

속초민예총(회장 김부영)은 지난 22일 저녁 7시 두드림소극장에서 ‘통일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 통일문화제는 속초 출신 고형렬 시인의 토크콘서트와 속초아리랑보존회의 통일아리랑 공연, 마임이스트 유진규 퍼포먼스, 기타리스트 신시현 공연 등이 진행됐다. 고형렬 시인은 최근 발간한 에세이 <등대와 뿔>과 분단문학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우철 기자

속초민예총 통일문화제 개최

속초서 ‘신진의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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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4년 10월 27일 1176호

고성 동광산업과학고 유재희(19,

속초, 사진) 양이 제49회 전국기능

경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했다.

유 양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

난 6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에서

개최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제과제

빵 부문에서 금메달인 국무총리상

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동광산업과학고는 지난 2012년

박지아 양이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

을 차지한 뒤 금메달은 처음이다.

유 양은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

는데 좋은 성적을 얻게 돼 너무 기

쁘다”며 “많은 지원을 해주고 가르

쳐 준 학교에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예

전에 속초 조양동에서 ‘이정숙 베

이커리 목마’를 운영했던 이정숙

씨가 어머니이다.

조리학과(3년) 입학 때부터 기능

대회를 준비해왔다는 유 양은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

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국제기능

국가대표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각

부문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 1·2

위가 겨뤄 선발된다.

유 양은 인문계고를 포기하고 특

성화고를 선택하면서 기능 국가대

표 꿈을 키워왔고, 그 꿈을 실현시

키기 위해 틈틈이 서울에 올라가

제과제빵 기능장으로부터 부족한

부분을 배웠다.

유 양은 “주위에서 제과제빵 분

야의 명장이 되라고 하지만, 우선

은 국가대표로 국제기능 올림픽대

회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거는 것

이 목표다”고 말했다. 유 양은 국내

유명 호텔로부터 받은 스카우트 제

의와 대학 입학도 포기한 채 국제

대회를 위해 기초부터 제과제빵 공

부를 다시 하겠다는 각오다.

국제기능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전은 오는 11월과 12월 등 2차례

열리며, 종합평가 후 최종 1인이 국

가대표로 선발된다. 이용수 기자

동광산업과학고 유재희 양

제49회 전국기능대회(제과제빵) 국무총리상박준식(59) 성호아파트 입주

자대표회의 회장이 전국아파트

연합회 속초지회장에 선출됐

다.

속초지회는 김봉연 지회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10일 연합

회 소속 11개 아파트 입주자대

표회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회의에서 박준식 성

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을 신임 지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내년말까지다.

박준식 지회장은 “그간 친목

중심으로 운영됐던 지회를 아

파트 입주민들의 실익을 보호

하는 이익단체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등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현재 15명

인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원을

20명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신입 회원 확보는 임원진 구

성을 마치는 다음달부터 진행

할 예정으로, 입주자대표회의

가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이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속초에는

86개소의 공

동주택이 있

으며, 이 가

운데 의무적

으로 입주자

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하는 공동주택은 39

개소다.

박 지회장은 “앞으로 중앙회

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입주

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비

용의 지자체 지원 방안과 공동

주택 관리 직원들의 복지 향상

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했

다.

박 지회장은 양양읍 성내리

가 고향으로 양양고(19회)와 강

원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대한항공에 입사, 본사

법무실에서 10년간 근무하다,

대한항공 속초지점, 전주지점,

제주공항 등을 거쳐 지난 2011

년 정년퇴임했다. 올해 1월부

터 양양국제공항의 (주)에어코

리아 양양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양양고등학교총동문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아파트 입주민 이익단체로 활성화”

박준식 신임 전국아파트연합회 속초지회장

김화자(53, 경감, 사진) 고성경찰

서 수사과장이 주민의 안전과 지역

치안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

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지난 21일 경찰서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9주년 경

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을 수여받았다.

고성경찰서는 올 상반기 기소중

지자 검거율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김 과장은 지난 1월 경무과장에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과장은 신 수사기법을 활용해

미궁에 빠진 일부 사건을 해결했으

며, 지난 2011년 속초경찰서 재직

당시에는 신속하고 치밀한 수색으

로 자살기도 일가족 3명을 구출하

기도 했다.

고성서는 올 상반기부터 경찰이

자녀나 친인척을 대신해 관내 독거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그 결

과를 알려주는 ‘홀몸어르신 안전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과장은 “대통령 표창 수상은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

라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

는 경찰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김 과장은 속초 출신으로 79년

속초여고를 졸업하고 81년 스물

한 살의 나이에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지난 2010년 2월 1일 서

울 강남서 강력

팀장으로 재직

하다 경감 승진

과 함께 속초경

찰서 교통조사

계장으로 부임

했다. 이어 이듬

해인 2011년 1월 도내에서 처음으

로 여성 수사과장에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2월 고성경

찰서 경무과장으로 발령받았다.

김 과장은 지난 2005년 서울 강

동서 조폭전담팀장으로 근무할 당

시 ‘신21세기파’ 109명을 일망타

진해 ‘조직폭력 베스트 수사팀’으

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

난 2007년 방영된 드라마 ‘히트’

에서 탤런트 고현정이 맡은 여형사

의 실제 모델이 됐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김화자 고성경찰서 수사과장 대통령 표창

제69주년 경찰의 날 맞아…지역치안 확립 기여

신임 양양 상평초등학교 이재철

(60, 사진) 총동창회장은“올해 개

교 80주년을 맞는 모교가 지역인

재 양성의 요람으로 한 단계 더 도

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취임한 이 회장은 기

수별 동문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평

초교 총동창회는 이날 개교 80주

면 기념행사 및 체육대회를 겸해

총동창회장

이·취임식

을 열었다.

특히 총동

문회 회원들

의 인적네트

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이

를 통해 서면지역의 발전에 보탬

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

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양양중

고와 동우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74년 9급으로 공직에 들어와 읍

면사무소와 주요 실과소를 거친

뒤 사회진흥계장과 도시계장, 관

광이벤트계장, 서무계장으로 근무

했다. 이어 2001년 5급 사무관으

로 승진, 서면장과 낙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환경복지과장, 문

화관광과장, 세무회계과장, 환경

관리과장, 기획감사실장으로 군정

발전에 헌신하고 지난해 명예퇴임

했다. 현재 무산복지재단의 시니

어클럽 관장을 맡아 지역노인들의

사회참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신임 이재철 상평초교 총동문회장

“모교 발전 든든한 버팀목 될 터”

속초에 사

는 나현숙

씨가 사단

법인 한국

미술협회에

서 주최한

제33회 대

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 한

국화 분야에서 ‘설악산’이란

작품으로 입선을 했다.

시상식은 지난 9월 18일 서울

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열렸

으며, 이날부터 27일까지 수상

작 전시회가 진행됐다. 이번 미

술대전에는 한국화 332점, 양

화 346점, 수채화 252점, 판화

21점, 조각 18점 등 969점이 출

품됐다.

나씨는 현재 속초 늘푸른요

양원에서 간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나현숙 씨, 제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이마트 속

초점에 근

무하는 김

태완(44, 조

리파트) 씨

가 근로자

문화예술제

회화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

다.

근로자문화예술제는 1980년

노동문화제로 처음 개최된 이

래 지난해까지 13만 여명이 참

여했다. 근로복지공단과 고용

노동부, KBS한국방송이 공동

으로 △근로자미술제 △근로

자가요제 △근로자연극제 △

근로자문학제를 열고 있다.

김태완 씨는 이번 근로자미

술제 회화부문에 참가, 인제 기

린면 소재 곰배령의 봄을 담은

한국화 ‘곰배령소견’을 출품해

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김 씨는 “분에 넘치는 상이지

만 본격적으로 활동하라는 뜻

으로 알고 열심히 공부하겠다”

고 했다. 김 씨는 올해 초 속초

교육문화관 내 동아리로 출범

한 ‘먹노리’의 창립회원으로,

한국화를 시작한 지 1년이 되

질 않았다. 이우철 기자

이마트 속초점 김태완 씨 근로자미술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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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18 2014년 10월 27일 1176호

제22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룡,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

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

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

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

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

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

기탁자 명단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 성 석 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 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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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192014년 10월 27일 1176호

설악고등학교총동창회 은사

시봉사회(회장 박미경)는 제49

회 설악문화제에서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회원들

이 기증한 의류와 신발, 가방류

를 판매하고 남은 물품 1,000여

점을 해외 어려운 나라에 기부

했다. 해외 기부는 헌옷과 헌신

발을 수거해 해외에 보내는 ‘천

사에게 새 날개를’ 통해 이뤄졌

다.

박미경 회장은 “남에게 나눠

줌으로써 더 채워지고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많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설악고 은사시봉사회 해외에 의류·신발 기부

설악고총동창회 은사시봉사회 회원들이 해외에 보낼 물품을 쌓아놓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법사랑위원속초연합회 ‘자원봉사 우수단체’

‘201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서 장관 표창 수상

법무부 법사랑위원 속초지역연

합회가 지난 17일 법사랑위원 전

국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1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자원

봉사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이날 오전 1,300여명의 법사랑

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

마음대회에서 속초연합회는 자

원봉사 우수단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법사랑위원 속초지역연합회는

지난 85년 청소년선도위원협의

회로 시작해 그동안 속초·고

성·양양 3개 지역이 독자 운영

하던 협의회를 96년 범죄예방자

원봉사위원 속초지역협의회로

통합했으며, 올해 법사랑위원회

로 개칭해 청소년범죄예방 선도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속초지역연합회는 또 관내

중·고등학교 등·하교 시 학교

폭력 예방캠페인 및 청소년선도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으며, 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교육 강연,

야간순찰, 유해업소 계도활동 등

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달인 5·6월에

는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모범청

소년 등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행

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여름방

학엔 해변을 찾는 청소년들을 위

해 속초해변·송지호해변·낙산

해변 등에 청소년해변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수능시험을 끝

낸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을 위해 11월엔 1318청소년

댄싱·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법질서캠페인 및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불

우이웃돕기 등의 활동도 펼쳐오

고 있다. 고명진 기자 법무부 법사랑위원 속초지역연합회가 자원봉사 우수단체에 선정됐다.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

을균)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

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

하고 즐거운 캠프를 열었다.

첫날인 23일에는 켄싱턴리

조트에서 초·중등생 35명이

참여해 ‘나도 잘하는 게 있어

요, 나의 강점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강점찾기 캠

프를 열었다.

이어 23~24일 1박2일간 학

교 부적응 및 학업 중단 징후가

있는 학생 43명이 참여한 가운

데 심리치유 자아감향상 캠프

를 열었다. 교육청 대회의실에

서는 교육연극 및 미디어 캠프

를 진행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6일 결혼여성이민자 15명

을 대상으로 속초경찰서 고경민

경사를 초청해 ‘즐거운 법, 재미있

는 법’이라는 주제로 법률과 인권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속초양양

교육지원청 김동수 장학사가 ‘우

리아빠는 내 친구’라는 테마로 다

문화가족에서 아버지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 김주현 기자

유익하고 즐거운 캠프

고성교육지원청 23~25일

양양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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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 2014년 10월 27일 1176호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윤

정태)은 지난 21일 1층 청람관에

서 ‘Wee센터 학교폭력예방 만

화·캐릭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

회’를 열었다.

속초양양지역 학부모연수 기간

에 맞춰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공

모전 입상작 12점이 전시됐으며,

이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

폭력을 바라보는 시각을 알 수 있

는 기회가 됐다.

Wee센터 학교폭력예방 만화·

캐릭터 공모전에는 지난 7월 16

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속초양

양지역 초·중·고생들이 110여

점을 접수했다.

심사 결과, 만화 부문에서는 속

초여중 함지수(2년)가 금상을, 상

평초 공수전분교 이명신(5년)·

속초고 노승훈(2년)이 은상, 남애

초 김수민(6년)·손양초 김예진

(6년)·양양여중 안은지(1년)가

동상을 받았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설악여중

이지수(3년) 금상, 설악여중 김혜

진(3년)과 구예진(3년) 은상, 양양

초 조정은(4년)·현남중 이은비

(1년)·속초여고 한소정(1년)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

무일)는 지난 23일 속초시장 집무

실에서 보건약국(대표 유왕재),

대청자동차공업사(대표 정철수)

와 아름다운기업 협약을 체결했

다.

아름다운기업은 민·관 공동

복지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아름다운기업은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

하게 되며, 사회복지협의회는 기

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저소득

층 주민들의 생활 지원에 나선다.

현재 속초지역에 등록된 아름

다운기업은 33개소로, 3478가정

에 1억3628만원 상당을 후원했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학교폭력예방 공모전 수상작 전시속초양양교육지원청, 만화 함지수(속초여중)·캐릭터 이지수(설악여중) 금상

속초양양 학부모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Wee센터 학교폭력예방 만화·캐릭터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아름다운기업 협약식이 지난 23일 속초시장실에서 유왕재보건약국 대표, 정철수 대청자동차공업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 공 회 비 를 납 부 해 주 신 회 원 사 여 러 분 께 감 사 인 사 드 립 니 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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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의원 의원

영동식품 IBK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지점장 강세웅 대표이사 박치헌

한국화장품 속초상사대표 김종호

부 회 장 상임의원

대표 원용문

(주)세종수산대표이사 조영기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협회장 박인봉

(주)금강레미콘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 주 ) 호 텔 설 악 파 크대표이사 심양보 대표이사 김익흥대표이사 정종택

대표 심원진

(주)청해농수산대표이사 노영국

의 원

대한전기설비안전기술공사

대표 김동수

황금수산(오산횟집)대표 김영화

대표 곽철신

양양오색한과

한일건업 설악케이블카(주)

상무 양기철

(주)KomarineYacht Sales&Service

조광중기(주)

동선수산

재경속초고총동문회(회장 송삼용) 2014 가족사랑 체육대회가 지난 19일서울 한양대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정문헌 국회의원과 이병선 속초시장,김시성 도의회 의장, 유종국 재경속초시민회장, 손문영 재경속초시민회명예회장, 500여 동문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서울지사

재경속초고총동문회 2014 가족사랑 체육대회

재경고성중고(회장 정기상) 2014 한

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서울 망우리공원운동장에서는 윤승근 고성군수와 어길진 고성중고총동문회장, 하광운 재경고성군민회장,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서울지사

재경고성중고 2014 한마음체육대회

속초중앙새마을금고 자원봉사단(단장 한상기)은 지난 19일 조양동 관동성에서 속초시 조양동주민자치위원회와 조양동새마을운동지도자협의회 등 조양동 사회단체들이 마련한 ‘어르신 자장면 무료 급식’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 봉사단은 이날 회원 30명이 참석, 밀가루 400kg와 떡(쌀200kg 분)을 후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우철 기자

속초중앙새마을금고 자장면 급식 지원

보건약국·대청자동차공업사 ‘아름다운기업’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수익금 일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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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2014년 10월 27일 1176호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단천면옥 연탄은행 후원…미시령교회 배식봉사

속초 단천면옥이 속초연탄은행의 후원

자로 나섰다.

김강석 단천면옥 대표는 최근 지병으

로 생을 달리한 부인 김금숙 씨의 유언에

따라 지난 17일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

복)을 찾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고 연

탄 2000장을 전달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고 김금숙 씨는 오

랜 투병생활로 인해 사회봉사활동에 동

참하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했다. 이에 김

씨는 남편에게 속초연탄은행에 꾸준히

후원할 것을 당부하는 유언을 남겼다.

김상복 대표는 “마음 아프지만, 한편에

는 따뜻함도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

하는 고인의 고귀한 뜻을 존중하고, 연탄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미시령기도원·교회(담임목사

이남웅)는 지난 21일 속초연탄은행 지하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를 찾아 배식 봉

사활동을 펼쳤으며, 이남웅 목사와 부인

김시온 기도원장은 배식 봉사 후 민요와

노래 공연도 열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4년 10월 17일~10월 23일 후원>

◆연탄 △김윤기 10장 △박용훈 10장 △김만

중 40장 △김현옥(썬활어) 40장 △손재원 100장

△지승연 300장 △김종국(시골이모순두부) 1000

장 △김강석(故 김금숙, 단천면옥) 2000장, 총

3500장. ◆저금통개방 △현대자동차 교동점 7

만8170원 △속초열쇠(강창원) 2만1910원 △화

이트뷰미용실 1만1590원 △교동우체국 1만8850

원 △설악본가설렁탕(안종범) 2만6800원 △권

용수 2만400원 △오영숙 △1만4310원 △최내과

3만1000원 △E-마트 5만2580원, 합계 27만5610

원.

※후원안내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

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

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

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010-7348-0122. 미시령기도원·교회 이남웅 목사와 김시온 기도원장이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속초경찰서는 지난 19일 양양 실내체육관에서 서울소재 의료봉사단체 ‘사랑담는 사람들’과 2차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속초도천로타리클럽(회장 김광영)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사랑담는 사람들’ 소속 80여명의 의료진이 양양에 거주하는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어르신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속초경찰, 의료봉사단체와 봉사활동

속초교육문화관(관장 김동순)은 지난 22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학부모 문화 탐방-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열었다. 학부모 문화탐방에는속초교육문화관 문화 활동 강좌를 수강하는 학부모63명이 참가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교육문화관 학부모 문화탐방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 ‘개관

7주년 기념식 및 어르신 은빛예술제’

가 지난 22일 대회의실 등에서 개최됐

다.

이날 은빛예술제는 노인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버예술단의 식전 공

연으로 막이 올라, 우수 이용자 및 우수

자원봉사자, 우수 강사에 대한 시상식,

사회교육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 및 발표회, 실버올림픽(게이트볼,

당구, 혼성탁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

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연계 창작

무용 팀 초청 공연, 전통혼례 사진 찍

기, 한지공예 만들기, 건강검진 등의 부

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우수 이용자에는 전영자, 조구

자 씨가, 우수 자원봉사자는 김정자, 문

병연 씨가, 우수 강사에는 안정희(한국

화) 씨가 선정됐다.

노인복지관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며, 올해 하

반기에는 26개 강좌에 670명의 노인

이 수강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노인복지관 어르신 은빛예술제

개관 7주년 기념…우수 이용자 등 시상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회장 김형산)는 지난 23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노인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을 개최했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노인회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속초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용안내

지면제공 :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속초시에 거주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안내합니다.

❍이용대상

- 1급 또는 2급 장애인으로서 버스 등의 이용이 어려운 사람

- 만 65세 이상의 사람으로서 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운 사람

-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 및 보호자

❍이용방법

- 이용대상자 → 동사무서 사전 이용신청 등록 → 강원도 광역이동

지원센터(1577-2014) 전화 신청

- 신 청 자 : 교통약자 본인, 보호자 또는 보호시설기관의 장

문의사항 :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교통약자지원센터(635-2425) / 속초시 교통행정과(639-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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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7일 1176호 22

얼마 전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먼저 탄 일행 중에 어느 엄마와

5, 6세쯤 되어 보이는 아들과의 대화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소개해 본다. “우리

민석이는(아이의 이름은 사실 잘 기억

이 안 난다. 죄송하다.) 참 착한아이야!

스마트 폰 가지고 놀겠다고 떼도 안 쓰

고… 정말 착해, 우리 아들은….” 그 엄

마는 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몸을 숙이

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이런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아들은 얼굴에 약간

홍조를 띤 채 편안한 얼굴로 엄마의 눈

빛을 같이 응시하고 있었다. 모자의 대

화에 혹시 방해가 되지 않을까 잠시 머

뭇거리다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아!,

네가 바로 그 착한 아이구나. 아저씨도

이야기 많이 들었어. 정말 보니까 너무

착하구나!” 불청객이 대화에 끼어들어

좀 놀란 표정이었지만, 금방 웃음으로

멋쩍음을 없애준 그 모자의 모습들을

떠올리면 저절로 마음이 좋아진다.

‘나는 우리 아들에게 따뜻한 칭찬을

주었던 아버지였던가?’ 스스로 되물어

본다. 지금은 훌쩍 커버려 고3이 된 아

들에게 가끔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이

가 어렸을 때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놀아주지 못하고, 때론 엄해야 한

다는 이유를 들어 나의 기준으로 철부

지인 아이를 야단치고 언성을 높인 적

이 있었던 그 시절, 지나와보니 그 시간

들이 너무나 아프고 죄스럽다. 이제는

자기만의 세상을 어느 정도 만들어 가

는 나의 아들이 아버지로 인한 상처나

불쾌한 기억이 남아있다면 조금이나마

줄여주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면 바람

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 칭찬에 ‘야박(野

薄)’하다. 조직에서, 가정에서조차 옛날

부터 이어온 유교문화의 그늘이 아직도

생활 곳곳에 남아있어 그럴 것이라 짐

작한다. 조직에서는 수평적 구조보다는

수직적 구조를 지향하고, 윗사람은 아

랫사람들에게 가벼워보여서는 안 된다

는 ‘권력(權力)’적 성격의 고정관념이

‘권위(權威)’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탄력과 유연성이 결여된 조직의

수직적 구조는 구성원들 개개인의 자질

과 능력을 위축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가 어렵다. 개개인의 인권도 간

혹 무시될 수 있다. 계급사회가 보여주

는 전형적인 단점들인 것이다. 가정에

서는 부모로서,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관습이 남아있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무뚝뚝하고, 칭찬

에 인색하고,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

며 야단을 치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 속

에서 옛날 우리 아버지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어 힘들고 마음 아파하였던 우리

들의 어린 시절 자화상이 겹쳐지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나쁜 행동

안하고,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

해 사회에 나와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았

으면 하는 것이 대부분 부모들의 마음

이고 희망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기성

세대들이 지금껏 겪어 왔고, 또 앞으로

도 겪어야할 많은 어려움과 좌절들이

우리 아이들의 삶 앞에도 더 길게 놓여

있을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2010,

김난도 지음)’에서 작가는 힘들어하고,

현실에 좌절하고, 불안한 미래를 앞둔

사회초년생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

은 따로 있다/

/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

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

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

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채 안 남았

다. 수시 전형 결과들이 대학별로 발표

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뻐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로

인해 인생에서 처음으로 깊은 좌절을

겪은 우리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 아

픔과 좌절이 너무 깊지 않게 부모들이,

어른들이 많은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

는 따뜻하고 진심어린 ‘칭찬’이 많이 있

었으면 한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물

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아일랜드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

명이다. 94세까지 살았으니 적게 산 삶도

아니요, 노벨문학상도 받았으니 치열한

삶을 살았던 거 같은데 왜? 그런 묘비명

을 남겨 놓았을까?

노욕인가? 마지막 독설겸 유머인가?

아님 진정으로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지

못한 후회인가?

두명의 노인, 말기암, 시한부선고, 얼마

남지 않은 삶, 그리고 죽음이라는 설정 하

에 두 노인이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을 실행해가는 내용을 담은 잭니콜

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버킷 리스트>

란 영화가 있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

재를 다루었는데 의외로 영화의 전반적

인 분위기와 흐름은 유머러스하고 따스

하다.

그들이 작성한 버킷 리스트 목록 중에

‘세계일주 여행하기’ ‘세렝게티 초원에

서 사냥하기’ 등등이 있다. ^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영화이다. 하여간 잭 니콜슨

과 모건 프리먼은 그래서 죽기 전에 못해

본 일들을 해 본다는 내용인데….

인간이란 고등동물은 누구나 죽기 전에

자신이 왔다간 이 지구상에 무언가 흔적

을 남기고 싶어하는 거 같다. 어떠한 방식

으로든….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열대

예찬>이란 책에서 누군가 왜 사냐고 묻

는다면? DNA… 즉, ‘우리는 우리의 삶에

제 아무리 고귀한 의미를 부여하려 애쓴

다 해도 우리 역시 엄연한 생명체인 이상

어쩔 수 없이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산

다’라고 삶을 단순화시킨다.

나 역시 이 의견에 동감한다. 삶이란 무

에서 시작하여 무로 끝나는 긴 여정이라

생각한다. 무에서 시작하여 무로 끝나는

그 생로병사의 여정 중에 가장 잘한 일은

우리 부부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의 세

상 나들이를 시킨 일이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세상 나들이를 시

킨 것으로 내 삶의 소임을 다한 것일까?

여기서 인간이 연어보다 조금은 더 고등

동물인 이유가 ‘교육’이라는 삶의 과제

가 있고 그것을 잘 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

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내 자식은 믿어”

라는 말들을 한다. 무엇을 믿는다는 것일

까? 내 자식은 천성이 착할 거라는 믿음?

아니다. 여기서 부모가 자식에 대한 믿음

이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데 있어서 무

례하거나 본받지 못할 행동을 하지 않았

기에 자식이 올바르게 커 갈 거라는 믿음

인 것이다. 부모는 내 자식만은 착할 거라

는 근거 없는 맹목적 믿음 이전에 부모로

서 본받을 만한 행동을 하기위해 노력해

야하고 그것이 ‘교육’인 것이다. 자신은

세상에 대한 원망, 힘듦, 노여움, 괴로움,

미움 등등에 늘 쌓여가고 있으면서도 자

식은 바르게 커 가기를 바란다는 것은 참

으로 어리석은 일인 것이다.

작금의 부모들은 교육이라 함은 학교에

서의 교육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과거의 유교적문화 시대에서는 그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과거에 교육

이라 함은 한자교육을 말하는데 한자교

육 자체가 유교경전을 배우는 것이므로

당연히 뜻풀이를 하면서 인성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생이라 안하고 스

승이라 했다.

선생이란 인생을 앞선 사람을 말하니

먼저 태어나면 누구나 후대에게는 선생

인 것이다. 고로 선생이 스승은 아닌 것이

다. 학교라는 집단체는 선생 중에 스승의

자질을 가진 선생들이 모여 교육을 담당

하는데 지금의 학교 교육에서 스승의 역

할은 한계가 있다. 지식의 습득만을 위한

교육이다 보니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은

한계가 있고, 그 인성교육은 부모라는 선

생이 스승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이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스승의 역할 또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서 이루어진다고 착각하는 거 같다.

우리는 흔히 엉뚱한 행동을 하면 철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철이란 때, 계

절 즉 바른 시간을 말하니 철이 없다함은

때에 안 맞다, 즉 계절을 잘 모른다는 말

이다. 계절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니 모양

새가 이상할 것이다. 모양새가 이상하니

부조화스럽고 살아가기가 좀 힘이 드는

것이다. 살아가기가 조금 편하고 조화를

이루려면 때를 알고 계절에 맞게 행동하

면 된다. 그것이 서양에서 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게 행동하는 것, 즉 에티켓이라

는 것이다. 서양 사람들이 말하는 에티켓,

즉 인간에 대한 배려, 예의를 가르치는 것

이 부모의 소임, 부모라는 스승의 소임인

것이다.

그런데 내 모습이 자식에게서 보이기

때문에 자식을 가르친다는 것은 내가 나

를 가르치는 것이니 부모라는 스승의 역

할이 참 어렵다.

직업 덕분에 음악을 참 많이 들으면서

생활하는데 음악도 때와 장소에 맞게 들

어야한다. 특히나 맴이 중요한데.̂ ̂ 여유

로운 아침나절 감미롭게 다가오는 바이

올린 소나타 또는 협주곡을 맴이 심란한

늦은 저녁에 들어봐라. 진짜 좀 나이 드신

분들이 말하는 깽깽이 소리로 들린다. 짜

증 지데로다…^^

바 흐 의 ‘바 이 올 린 협 주 곡E장 조

BW1042’를 틀어본다.

지금? 아침……^^

아이에게 칭찬하기

교육칼럼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 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부모라는 스승의 소임은…설악마루

김성우 카페 골목길 주인장

Page 23: 고성 도시가스 공급사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soraknews.co.kr/pdf/1176.pdf가팀에게 고성사랑 상품권 1만원 무료제공) 문의 : 네이버‘ 봉수대

2014년 10월 27일 1176호23

새로운 인생의 기로에서

1980년대로 기억되는데 당시 대학교수였던 도올

김용옥 교수가 또 다른 공부를 하겠다며 유학길에

오르는 기사를 보았다. 이미 교수인 그가 이런 선택

을 한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으면 신문에까

지 보도되었을까.

나이 마흔, 쉰에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할 상황에

처한 이들이 많은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도 이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는데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 나이가 문제가 될 수는 없다. 대게 이렇게 직장

을 다니다 은퇴를 한 이들이 선택하는 일이란 것이

유명 프랜차이즈의 체인점사업에 뛰어드는 현상을

보면 답답하다.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니 막연하게 안정적인 일을 선택하

려는 심리가 발동한 까닭이다.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내가 사는 오색엔 80을

넘긴 어르신이 몇 분 안 계셨다. 50만 넘기면 중늙

은이란 말을 들었고, 환갑이 되면 장수(長壽)에 접

어들었다는 의미로 잔치를 성대하게 치렀다. 그랬

던 것이 요즘은 환갑잔치를 하면 민망스럽게 생각

할 정도로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

이젠 또 다른 시각으로 이 현상을 바라볼 필요가

생겼다. 우선 경제적 활동이 되겠고, 다음은 지속적

인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할 필요에 의해서다.

그런데 스스로 무언가를 시작함에 있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세상엔 무엇

인가를 시작하는데 나이는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입증했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인생은 40에 비로소 시작한다. 그때까지 당신은

단지 연구를 했을 뿐이다.”

미국의 현대 화단에 돌풍을 일으킨 해리 리버맨

(Harry Lieberman)은 사업에서 은퇴하고 체스나 두

려던 때에 어떤 젊은 여성의 충고를 받아들여 단 10

주간 그림 공부를 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

하는데 이때 그의 나이 81세였다. 그가 101세에 스

물두 번째 개인전을 가졌을 때 평론가들은 그를

“원시적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이라고 극찬했다.

“닳아 없어지는 것이, 녹슬어 없어지는 것보다 낫

다”는 명언을 남긴 소크라테스의 원숙한 철학은 70

세 이후에 이루어졌다.

대문호 괴테는 대작 ‘파우스트’를 60세에 쓰기

시작해서 82세에 마쳤다. 또한 베르디는 오페라

‘오셀로’를 80세에 썼고, ‘아베마리아’를 85세에

썼다.

르네상스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켈란젤로가 유명

한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완성한 것은 90세 때였으

니, 이런 사실을 비추어 볼 때 50을 넘겼다 하더라

도 충분히 새로운 일에 뛰어들어도 늦지 않다.

철인 플라톤은 50세까지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제 무언가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판

단이 설 것이다.

많은 이들이 제2의 인생을 개척하는 모습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직장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할 길

은 농촌이라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많

은 기회가 보장되어 있는 곳이 농촌이다. 단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곳이란 걸 깨달았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사설│

양양군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

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49

믿GO Again 양양’이란 슬로건 아래 기반시설 정비를 비롯해

상인교육,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활성화와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을 맞

이하기 위해 외국어 간판정비, 친환경 연어열차 운영, 이동식

거리마켓 및 문화카페 설치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다.

최근에는 양양전통시장과 가까운 곳에 관람석을 갖춘 5,000

㎡ 규모의 다목적광장을 조성해 축제와 각종 행사 장소로 활용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남대천 둔치 고수부지 내 200대 규모

의 주차장 조성과 제방도로 확·포장사업도 추진하고, 양양농

협 하나로마트 인근과 남대천 둔치가 이어지도록 박스형 터널

도 개설할 예정이다.

양양전통시장의 5일장은 인근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유

명하다. 5일장이 열릴 때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당연히 양양 5일장을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특색 있게 유지해 나가야 하지만, 평상시에도 방문객들을 유치

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먹거리 확충이 필요하다. 속초관광수

산시장은 대대적인 시설투자와 함께 닭강정이나 수산물 등 관

심을 끄는 대표 상품들로 인해 방문객들이 찾아들고, 그에 따

라 또 다른 먹거리 상품들이 앞 다퉈 들어서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시장 활성화를 견인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인들이 고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도

록 해야 한다. 최근 상인들이 통일된 조끼를 입고 장사를 하는,

‘49믿go again양양’ 상인인증제 시행에 들어간 것도 그 때문이

다. 물론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

한 기본이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발행·편집인: 박명종 ·사장: 고영진 ·편집국장: 장재환·인쇄처 : 대인프린테크·편집 광고국 :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등록번호 : 1990. 3. 16 강원 다 01008·구독료 : 월 4,000원 /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양양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

정덕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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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4년 10월 27일 1176호전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