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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琉球と朝鮮半島 내가 처음 오키나와를 찾아간 것은 학생시절이다. 그 때 산호초의 너무도 아름다운 색깔에 압도되었다. 이 번에는 휴가를 내서 추억의 장소인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세계에서도 꼽힐 정도로 산호초가 아름답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오키나와이지만 뜻밖에 한국과의 공통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류큐문화 500 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수리(首里)성을 방문했다. 중국문화를 받아들여 융합시키면서 그 독특한 문화를 살려온 류큐 왕국의 상징인 수리성은 일본본토의 성과 달리 수직으로 세워진 돌담,그리고 경복궁의 근정전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 인상적이었다. 임금의 상징인 용의 손가락도 한국과 같은 4 개이며, 한국이 “ 동방 예의지국”이라면 류큐왕국은 “수례지방(守禮之邦)”이었고, 양국 모두 사대교린 (事大交隣)주의를 기초로 중국으로부터 책봉(冊封)을 받아서 “연행사(燕行使)”같은 사절을 파견하기도 했고, 쇄국정책을 실시했던 시대에서도 세계에 눈을 돌린 류큐왕국은 중일간의 중요한 가교로서 큰 역할을 맡았다. 일반서민들의 생활상도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사람들은 털털한 성격이며 소싸움이나 줄다리기와 같은 전통놀이, 계나 품앗이, 두레같은 상호부조의 습관 등 일본본토에서는 사라졌지만 한국의 농촌에는 아직 남아있는 풍습이 있다. 또 오키나와에는 한국의 “한식”에 해당하는 벌초의 풍습인“시미(清明)”도 있고 4 월 초순에 성묘를 한다. 튀지 않는 색채에 익숙한 “ 육지 사람”들에게는 마치 색동저고리와도 같은 원색으로 염색한 류큐 기모노의 색채감각은 “문화적 충격”일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한국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느끼질지 모른다. 전통음악이 들려오면 어깨춤이 저절로 시작된다. 본토와 한국은 아주 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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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通訳案内士試験4(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guideshiken.info/kanri/wp-content/uploads/2016/09/...2016/09/23  · 通訳案内士試験4(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琉球と朝鮮半島

내가 처음 오키나와를 찾아간 것은 학생시절이다 그 때 산호초의 너무도

아름다운 색깔에 압도되었다 이 번에는 휴가를①

내서 추억의 장소인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세계에서도②

손 꼽힐 정도로 산호초가 아름답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오키나와이지만 뜻밖에 한국과의 공통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류큐문화500 년의 역사가③

살아 숨쉬는 수리(首里)성을 방문했다 중국문화를

받아들여 융합시키면서 그 독특한 문화를 살려온 류큐 왕국의 상징인 수리성은

일본본토의 성과 달리 수직으로④

세워진 돌담그리고 경복궁의 근정전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 인상적이었다 임금의⑤

상징인 용의 손가락도 한국과 같은

4 개이며 한국이 ldquo동방⑥

예의지국rdquo이라면 류큐왕국은 ldquo수례지방(守禮之邦)rdquo이었고

양국 모두 사대교린⑦

(事大交隣)주의를 기초로 중국으로부터 책봉(冊封)을

받아서 ldquo연행사(燕行使)rdquo같은 사절을 파견하기도 했고 쇄국정책을 실시했던

시대에서도 세계에⑧

눈을 돌린 류큐왕국은 중일간의 중요한 가교로서 큰 역할을

맡았다

일반서민들의 생활상도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사람들은⑨

털털한 성격이며

소싸움이나 줄다리기와 같은 전통놀이 계나 품앗이 두레같은 상호부조의 습관

등 일본본토에서는 사라졌지만 한국의 농촌에는 아직 남아있는 풍습이 있다 또

오키나와에는 한국의⑩

ldquo한식rdquo에 해당하는 벌초의 풍습인ldquo시미(清明)rdquo도 있고 4 월⑪

초순에 성묘를 한다 튀지 않는 색채에 익숙한 ldquo 육지⑫

사람rdquo들에게는 마치

색동저고리와도 같은 원색으로 염색한 류큐 기모노의 색채감각은 ldquo문화적 충격rdquo일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한국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느끼질지 모른다 또

전통음악이 들려오면 어깨춤이 저절로 시작된다 본토와 한국은 아주 가깝지만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가 오히려 ldquo한국적rdquo으로 보이는 사실은 아주

흥미롭다

リゾートホテル

설레는①

마음으로 휴양지의 호텔 로비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얕은②

바다에

펼쳐진 산호초가 한눈에 들어왔다 천장까지③

훤히 뚫린 개방형으로 설계된 호텔

안으로 햇빛이 내리 비추고 산들산들 부는 바닷바람이 매우 상쾌했다 이④

호텔은

동중국해를 향해 뾰족하게 뻗은 곶에 위치한 특급리조트호텔로 2000 년에 개최된

세계정상회담의 무대가 되었다 잉꼬와⑤

앵무새가 지저귀고 실내분수가 포물선을

그리는 테라스에서 자몽주스를 마시면서 체크인을 마쳤다 객실에 준비된 가운을

걸치고 발길⑥

닿는대로 비치로 나서니 환성을 지르며 튜브를 타거나 뗏목을 즐기는

사람 피부를 가무잡잡하게 태우고 싶어서 선크림을 바르고 한가롭게 해변에서

엎드려 누운 사람 커플룩 하와이언셔츠를 입고 스킨십하는 젊은이 등 모두들 제

각기 즐기고 있다

바닷가에서 헤엄치고⑦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ldquo맥주병⑧

rdquo인 필자는 호텔방으로

돌아와 평소의 스트레스를⑨

풀기 위해 한의사의 경락맛사지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곶의⑩

끝부분에 고즈넉하게 위치한 코티지를

추천한다 바다를 향해 활짝 개방된 실내에서⑪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쐬고

수평선에 저물어가는 석양과 레드와인과도 같은 저녁 노을을 만끽해 보자 질릴⑫

때까지 경치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竹富島

나하시에서 비행기로 약 1 시간 거리에 다케토미섬이 있다 이①

외딴섬은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는 미군기지투성이인 오키나와본도와 달리 점점 사라져가는

오키나와의 옛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어 찾는 이들의 기대를 절대로 저버리지

않는다 여기에는②

직육면체나 정육면체의 콘도도 없으며 검은색 물소가

사탕수수 밭 곁을 천천히 걸어다니고 산호석 돌담에 둘러싸인 빨간 기와집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옛날에는 도둑이 없었을 정도로 안전하여

문단속도③

하지 않았다그러한 매력에 이끌려 찌는④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회를 잠시라도 떠나고 싶은 도시인들이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여기는 호텔보다 민박이 많고 성수기⑤

비수기 상관없이투숙자가 많다 필자가⑥

묵은 민박은 아주머니가 꾸려나가고 있는데투숙하자 ldquo시장하시죠⑦

rdquo라고 웃으면서

쑥이⑧

들어 있는 영양밥과 수세미 볶음 등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오키나와 향토요리를 만들어 주셨다 아주머니가⑨

손수 만든 요리가 너무 맛있어

덥석덥석 깨끗이 먹어버렸다

식사를 했을 때 마치⑩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 같이 갑자기 퍼붓던 소나기는

이내 그쳤다밤에 마당에서 올려다 보는 밤하늘에⑪

가득한 별은 대도시와는

천양지차이다 민박집의⑫

아저씨가 흥이 나서 고향자랑인 오키나와 민요를

노래하기 시작하자 부인도 즉흥적으로 전통 현악기를 연주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보드카와⑬

같은 독한 토속술을 물로 희석시킨 ldquo미즈와리rdquo와

아이스박스에 가득한 맥주 ldquo오리온rdquo을 마시면서 황홀한 남국의 밤은 깊어간다

米軍基地問題

오키나와는 1945 년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일본군은 사면초가에①

빠져

항복했다 미군은 철거민들의②

토지를 빼앗아 미군기지로 만들었다

그 후 27 년동안 미군에 점령되어 일본정부의 행정권이 미치지 못한 곳이었다

사실상의 종속관계가 성립되어 미군들이③

거리낌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훈련장에서는 탄환이 표적을 벗어나 날아가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기지 밖에서는 외제차를④

몰고 다니는 병사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대가로 일본정부는 ldquo안전보장rdquo이라는 명목하에

미군을 이용해 왔다 정부간의⑤

관계는 ldquo기브 앤 테이크rdquo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의

의지와 반대로 오키나와는 2 차대전 이후의 일본의 발전과정에서 방치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ldquo 세월이⑥

약rdquo이라는 말이 있지만 ldquo조국 복귀rdquo 운동의 기운이 높아져

복귀를⑦

쟁취한 1972 년이후에도 오키나와 문제는 그야말로 ldquo 산넘어⑧

산rdquo이었다

이러한 눈엣⑨

가시와도 같은 미군기지는 줄곧 오키나와섬의 중심부분을 점령하고

있고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정부의⑩

국방정책의 뒷수습을 해야만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주마간산식의⑪

여행으로는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르나 30 분정도만

자동차로 달리면 싫건 좋건 그 엄연한 사실이 드러나 모처럼의 즐거운 기분이

깨진다

ldquo좌향좌⑫

열중 쉬어rdquo라는 구령에서부터 항공모함을 이용한 공중폭격 훈련까지

엄격한 훈련을 받는 일병이나 상병들은 월급날이 되면 기지밖의 유흥가로 몰려나가

기분을 낸다 넓디⑬

넓은 미군기지 주변의 손바닥만한 토지에서는 입에⑭

풀칠을

하기 위해 미군을 상대로 술집을 경영하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군기지주변에서는 꼬부랑말의⑮

간판이 눈에 띄고 핫도그나 감자튀김 포테이토

칩 피클등 미국과 똑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 사이즈도 ldquo스몰⑯

rdquo을 시키면

일본의 ldquo미디엄rdquo ldquo라지rdquo를 주문하면 일본에는 없을 법한 큰 사이즈가 나온다 돈이⑰

있으면 쓰기 마련일 것이다 술집⑱

안에 들어가니 요란한 록음악이 들리고

입영한지 얼마 안된 초병이나 스포츠머리의 매부리코가 노름을 하거나 탁한

목소리로 큰소리를 지르는 곱슬머리들이 자랑스럽게 알통이나 문신을 보여주면서

팔씨름을 한다또 전방에서⑲

돌아온 국방색 군복을 입는 노란 머리 여군이 다트를

하거나 몇 몇 사람은 울다가는 웃고 웃다가는 울고 있다 술취한 주정뱅이가⑳

차를 운전하다가 뺑소니사고를 일으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일본의 경찰차도

단속오토바이도 미군기지내로 들어가서 용의자를 구속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ldquo110㉑

rdquo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지구대가 순찰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또 부모㉒

잘 못 만난 죄로 아버지 얼굴을 모르는 불쌍한 혼혈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문제도 적지 않다 이러한㉓

방약무인한 미군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沖縄の唄

일본 각지에서는 그 지방특유의 민요가 사랑받고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들 만큼

민요를 팝송으로 승화시켜 전통과 유행의 구별없이 즐기는 사람들은 없다

햇빛이①

쨍쨍 내리쬐는 여름 날 진땀을 뚝뚝 흘리면서 오키나와의 찜통더위를

이겨낼 장사가 있다면 바로 ldquo에이사rdquo참가자들이다 오키나와의 민속놀이인

에이사는 모든②

연령대가 참가하여 북과 현악기 ldquo산신(三線)rdquo의 율동에 맞추어

춤을 추는 축제이다 행사장에③

구름과 같은 관중이 몰려와 춤을 추는데 ldquo서당④

삼 년이면 풍월 읊는다rdquo더니 어릴 때부터 귀에⑤

익은 민요가 들려오면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던 오키나와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ldquo칼퇴근rdquo해서 친구들과 에이사를

연습하게 된다 어르신들조차 에이사를 보면 ldquo 얼쑤⑥

얼쑤rdquo라고 흥이 나서 춤을

춘다 에이사에는 이렇게 중독적인⑦

뭔가가 있는 것 같다

1970 년대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로 귀속되었지만 현지인들은 미군 기지문제에

대해 머리를⑧

싸매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세계⑨

평화를 호소하는 저항

가요가 생겼다 그 대표적인 가수가 기나 쇼키치(喜納昌吉)이다 기나의

아버지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민요 가수였고 아들인 기나도 가수로서의⑩

유전자를

물려받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기나의 소년 시대에 끔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에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상을 앓고 있던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기자신의 딸을 끔직하게 살해했다 그 이후 남편는 매일 술만 마시게 되어

인생이 파멸되었다 기나는 그⑪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고 인생을 포기한

아저씨를 위해 그 비극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 이것이 기나의 데뷔곡 ldquo하이사이

오지상(안녕아저씨)rdquo이다 비참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 노래에는 전쟁으로 인해

물질적인⑫

재산피해를 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전후의 정신면이나 가족의 생활까지

파괴한 전쟁을 계속하면 안된다는 마음⑬

속에서 우러나온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반면 일본 본토의 청취자들은 평화의 메시지나 저항⑭

정신보다도 기나의 몸 안에

배어 있는 오키나와의 리듬 그리고 주체하지 못하고 넘치는 끼에 주목했고

라디오 방송을 타자 열풍이 불었다 오키나와의 독보적인⑮

가수 기나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그의 콘서트는 극성팬들로 행사장이 꼼짝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90 년대에 들어서 부터 단순한⑯

집안 내력인 창법이 아니라 노래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고 싶다는 더 큰 차원에서 최대의 히트곡 ldquo꽃rdquo을 발표한 결과

일본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로⑰

리메이크되기도 하고 중화권에서는 90 년대

일본을 대표할 만한 노래가 되었다

90 년대 이후 기나 뿐만이 아니라 오키나와 출신의 가수들이 사랑받게 되었다

타고난⑱

목청으로 감정을 넣어 부르는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를 얻은 나츠카와 리미

물질적인 풍부함보다 풍요로운 마음을 지닐 것을 진심어린⑲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네네즈등 출중한⑳

재능과 메시지를 가진 가수들이 맹활약하게 되었다

필자도 대학생 시절에 그 노래들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㉑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40 대에 들어와 고음㉒

부분에서 음정이 어긋나기도 했지만 날마다

산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有田

부산에서 바라보면 대한해협을①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섬인 큐슈는 고대로부터②

토용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도자기 생산지도 산재해 있다그 중

하나인 사가현 아리타마을은 자기를 생산했다 16 세기 유럽과 아시아간의 왕래가③

활발해지면서 표면이 매끄러운 명나라 자기가 바다를 건너가 유럽의 귀족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는 당시 자기라고 하면 중국이나 조선에서 수입되는 것

뿐이었다 그후 17 세기 초에 들어와 ldquo임진왜란④

rdquo 이 일어났고 이 때 일본으로 끌려

온 한국의 도공들에 의해 도자기 제작법이 도입되었다 말하자면 아리타 자기의

부모는 한국 스승은 중국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리타 도자기의 창시자로 기구한⑤

삶을 산 이삼평(李參平)은 고향인 공주에서

아리타에 끌려 오자 타향살이를⑥

원망하고 한탄하기 보다는 궁리하고 연구를 한

결과 자기의 원료인 자석이 나오는 광산을 발견했다

우여곡절을⑦

거쳤지만 이삼평의 지혜와 기술이 성과를 일구어 아리타는 일본

자기의 발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삼평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⑧

추모하는 의미에서 도산(陶山)신사가 세워졌다

보통 신사⑨

입구에는 신의 영역과 인간세계를 구분하기 위한 홍살문과 같은 문이

있는데 도산신사의 문은 자기로 만든 것이었다 부적과⑩

등롱 심지어 한 쌍의

해태상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들어져 있다

필자가 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험한⑪

산들이 마을 삼면을 둘러 막고 그 골짜기를

자기의 원료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었다 그 곳은 겨울인 탓에 어딘가

을씨년스러운⑫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석회⑬

칠을 한 창고나

공방 등으로 미루어 보아 예로부터 왕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우산꽂이⑭

문패 우편함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든 물건 일색이다 산책

도중에 공방에 들어가 보니 경사를⑮

이용하여 만든 가마에서 견습공이 장작불을

지피고 있었다

귀로길에⑯

나뭇가지에 무언가가 앉아 있나 싶더니 까치였다한반도에서는 길조로

사랑받는 까치이지만 일본에서는 사가현에서만 서식하는 사실을 보더라도 도자기

뿐만이 아니라 새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長崎

나가사키시는 가늘고 긴 나가사키만과 이를①

병풍처럼 둘러싼 산(사이에 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지형은 부산과②

닮았다 17 세기에 무역항으로 개항된 이래

이국적인 정서가 흐르는 나가사키는 한 번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도시로 관광객들의③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역항으로서 나가사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570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에서 총포와④

천주교가 잇따라 일본에 전래된 것을 계기로 당시의 영주는

시대를 앞서가는 기항지로서 나가사키를 만들었다 영주도⑤

천주교 신자였기

때문에 영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ldquo회개rdquo하도록 하고 또 토지를 교황께

바치기도 했다 17 세에 들어와 천주교 금지령이 내려져 천주교도들은⑥

혹독하게

고문을 받는 등 조선시대 ldquo신유박해rdquo과도 같이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개종하거나

일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카오나 필리핀으로 몸을 피신했다 표면적으로

불교도가 된 사람들도 관음보살⑦

등을 모시는 것을 방패삼아 몰래 천주교를 믿기도

했다 천주교가 허용된 명치시대부터 이 순교자들의⑧

넋을 기리기 위해 각지에

위령비가 세워졌다

17 세기부터 200 여년에 걸쳐 에도막부가 외국과의 교역을 엄격히 관리한

쇄국정책 당시에도 나가사키는 외국에서 도착한 짐을⑨

하역하던 유일한 항구로서

각지에서 나가사키로 서양의학을 배우러 오는 학자들도 많았고 서로의 외국어나

의학의 지식을 주고 받으며 네덜란드에서 수입된⑩

해부도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의학에 공헌한 학자도 탄생했다 네덜란드와의 무역은 인공섬인 데지마(出島)에서

이루어졌는데 격리되어⑪

조성된 이 인공섬에 그 옛날 네덜란드 무역상들이 살았던

자취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사적으로서 복원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쇄국정책이⑫

풀린 후 서양사람들의 거류지가 되었던 당시의 양옥과⑬

산책길이 정비된 나가사키는 마치 서양의 여느 마을 같은 분위기이다 바다를

오가는 배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⑭

위 성당에서 수녀들의 찬송가가 들려와 안을

들여다 보니 참회실에서 신자가 나온다 이러한 장소는 일본에서는 많지 않다

나가사키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서양인 뿐만 아니라 화교들이 더 많고 그 들이

만든 중화요리도 유명하다 중화요리라면 단시간에⑮

기름에 바싹 튀겨낸 요리나

고추를 많이 쓰기 때문인지 입이⑯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이미지도 있지만

나가사키를 대표할 만한 중화요리로서 망설임없이⑰

추천할 만한 것은 짬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음식을⑱

배달시켜 먹을 때에는 라면이 많지만 여기서는

ldquo철가방⑲

rdquo에 들어 있는 것rdquo이라면 먼저 짬뽕을 상상할 정도이며 또 중국집에서도

형형색색의⑳

중화요리보다 짬뽕을 후루룩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ldquo일본냄새rdquo가㉑

전혀 안 나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모처럼 이곳에 왔기

때문에 짬뽕을 주문하니 하얀 국수가 나왔다 식욕을㉒

돋구는 그 냄새의 정체를

궁굼하게 생각했는데 이것이 본고장의 짬뽕이었다 요리사와㉓

화교 손님들이 서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ldquo짬뽕rdquo으로 말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別府温泉

오이타(大分)현 벳푸온천은 원천이 2800 곳 이상 있고 그 용출량은

세계최대량이다 이 유황냄새가①

가득한 온천마을에는 진흙탕②

찜탕 등 온천의

종류도 다양하다 온천물의 용출량이 세계제일이며 한국인도 ldquo효도여행③

rdquo으로 많이

오는 곳이다

또 몇주일동안 체재하면서 온천요법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카타에서 온

야마다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물을④

끼얹고 욕조에 들어가 ldquo아⑤

개운하다rdquo라고

하며 야마다씨는 말을 계속했다 ldquo 저는⑥

오십견을 앓았는데 여기에 온지 열흘이

돼요 친구가 ldquo 속는⑦

셈 치고 여기에서 하루에 그저 너댓 번 입욕해 보라rdquo고

했는데 정말 낳았어요 물이 아주 좋아서 피부도⑧

팽팽해지고 그야말로 ldquo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rdquo입니다 차라리⑨

이곳으로 이사올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rdquo 야마다

씨는 필자의 등을⑩

밀어주고 또 같이 폭포수를 맞으면서 온천의 효능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벳푸 시민들은 날마다⑪

발바닥에서 목까지 온천물에 담그기

때문에 까칠한 피부도 매끈매끈해 지기 때문에 여성들도 피부관리할 필요도 없고

또 베인 상처가 나도 반창고가 필요없다고 한다

벳푸에서는 온천요법⑫

말고도 ldquo지옥순회rdquo라는 명소도 인기가 있다 그것은 펄펄⑬

끓는 온천물과 황산 진흙 간헐천 등 여러가지 온천의 기이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황산철로 파랗게 물들은 곳 김이⑭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가운데

뜨거운 진흙이 보글보글 거품을 내뿜는 곳 등 지구에너지의⑮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벳푸 시가지를 걷다 보면 관광객과는 달리 대야를⑯

들고 다니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주변에는 대중탕⑰

역할을 하는 온천시설이 얼마든지 있고 비싸지

않은 요금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길가에는 무료로 족탕을⑱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고 그 욕탕물에⑲

뜨는 하얀 침전물이 특히 몸에 좋다고 한다

이 지역의 맛있는 음식으로 가자미가 유명한데 이⑳

가자미는 두툼한 살과 쫄깃한

맛이 최고이다 산해진미㉑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는 고장술을 즐길 수 있는 양조장

겸 저장고도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太宰府

헤이안시대의 정치가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를 모시는 다자이후

천만궁(天滿宮) 신사는 후쿠오카현의 대표적인 신사이다 9 세기말기 당시 후지와라①

가문이 권력을 휘둘렀던 시대에 박식하고 선견지명이 있었던 미치자네는 학문으로

관직에 올라 고급관료로서 두각을 나타냈다하지만 그 존재는 권력자로서의②

권세를

계속 누리고 싶었던 후지와라 가문에게는 걸림돌과 같았기 때문에 마침내

후지와라는 미치자네가 모반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렸다 천황이③

소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그 결과 미치자네는 누명을 쓰고

실각했다 공직에서④ 」

물러나게 된 그는 도읍인 교토를 떠나기 전에 마당의 매화꽃을

보면서 ldquo단가rdquo 즉 시조와도 같은 짧은 시를 지었다 그 후 다⑤

자이후에 좌천되어

막막한 세월만 보내다가 한풀이도 못한 채 불우한 생을 마쳤는데 세상을 떠난 후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던 관련자들이 돌림병으로 잇따라 죽었다 그것은⑥

원한을 품고 죽은 미치자네의 무시무시한 저주라고 하였고 또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아냈다 이를⑦

꺼림칙하고 두렵게 여긴 천황이 미치자네를

ldquo하늘의 신rdquo으로 모셨다 이것이 천만궁신사의 기원이다

박식했던 미치자네는 현재 ldquo학문의 신rdquo으로 수험생들의 든든한 수호신이 되어

있어 ldquo물에⑧

빠진 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다rdquo는 말처럼 경내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학교 이름과 자기 이름을 쓴 오각형의 나뭇판이 수없이 걸려

있다또 한국에는 애인끼리⑨

자물쇠에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새겨

철책에 채우거나 사찰에서는 기와에 기원하는 바를 쓰고 봉납하는 풍습이 있지만

일본의 이 ldquo에마rdquo라는 나뭇판도 한국의 자물쇠나 기와에 해당한다 미치자네는

기원하러 온 수험생들을 모두 합격시켜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천만궁 신사에는

ldquo예고⑩

합격rdquo ldquo수능 대박rdquo ldquo어느 어느 대학교 합격rdquo ldquo사시⑪

합격rdquo ldquo과학탐사 90 점

사탐 95 점 이상rdquo 등 각종 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다 한창⑫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는 학생인 경우에는 부모가 대신 여기에 와서 부적을 받아

시험장에 지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참배길⑬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에서 풍겨나는 뜨끈뜨끈한 떡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특히 겨울에는

ldquo입시철⑭

대목rdquo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에서⑮

엎드리면 코 닿을 데에 있는 규슈국립박물관은 국제교류의⑯

교차로로서의 역할을 맡아온 큐슈지역의 문화교류사를 전시한다는 컨셉을 기초로

한 박물관으로 호기심을 발동시켜 준다 고대중국에 파견된 사절이나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국제도시 나가사키 등 뿐만이 아니라 13 세기에 천군만마를⑰

동원한

몽골고려군이나 임진왜란 등 전쟁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다

国東半島

오이타 현 구니사키(國東)반도는 중앙에①

우뚝 솟은 후타고산(兩子山)에서

갈라진 수많은 산등성이와 골짜기가 방사형을 이루며 겹겹이 펼쳐진다 길이 좁은

탓에 차를 천천히 운전하여 도착한 골짜기에는②

계단식 논과 옛모습을 간직한

농가가 보인다 빈③

깡통 페트병 한 개도 볼 수 없는 깨끗한 길가에는 머위나

미나리 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현재는④

인구과소지역이지만 절정기였던

12 세기경에는 2000 여명의 승려가 수행을 쌓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불교유적이

많고 큐슈에서⑤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전체를 노송나무로 지었다고 하는

부귀사(富貴寺) 도 그 하나이다

또 구마노(熊野)석굴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가파른⑥

암벽에 새겨져 있는

대일여래들은 희로애락이 뚜렷하지 않고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딘지

대륙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은 한반도문화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松山

시코쿠섬의 서북쪽에 위치한 마쓰야마시는 ldquo하이쿠(俳句)rdquo라는 17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를 누구나 창작할 수 있도록 19 세기 말에 부활시킨 작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의 고향이다 짧은①

구절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는

하이쿠를 근대화시킨 그를 자랑스럽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곳곳에 시비나

난치병으로②

별세한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자료관 그리고 옛집 등이 있다

시내에는 마사오카의 친구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에 관한 사물도

적지 않다 그는 마쓰야마에 중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서 그 동안의 체험을 조금은

익살스럽게③

그린 자전적 색채가 짙은 소설 ldquo봇짱(도련님)rdquo을 발표했다 이것은

소세키의 작품으로서는 예외적으로 딱딱하지④

않은 내용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세상일에⑤

어둡고 성미가 급하고 어딘가 덜렁거리는 면이 있는 교사이다 그 밖에도

청개구리인⑥

봇짱을 맹목적으로 아끼는 입주가정부 봇짱의⑦

편을 드는 인물로는

배짱이 좋고 어찌됐건 부딪쳐보자는 수학교사 겉치레만⑧

중요시하고 소심하며

세상인심에 신경쓰는 교장 속임수를⑨

쓰면서까지 부하직원의 애인과 사귀려고

하는 교감 교감과⑩

함께 기생집에서 놀던 것이 발각되자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다가

결국 꼬리가 밟힌 미술교사 등 모두 개성적이다 결국 봇짱은 사직서를⑪

내고

동경으로 돌아가지만 마쓰야마에서는 ldquo봇짱rdquo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기념품으로 가장 잘 팔리는 과자도 ldquo봇짱 경단rdquo이라는 명칭이다

마쓰야마는 순례길로도 알려져 있다 약 1400km 에 이르는 이 길은 시코쿠의

88 개의⑫

신령스러운 사찰을 시계방향으로 일주하여 참배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순례길이다 마쓰야마시내에도 백의에⑬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손에 든

순례자들이 절에서 불공을 드린 후 각 사찰에 설치된 인주로 도장을 찍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쓰야마는 일본인들에게 언제나 편안함을⑭

안겨 주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취어린⑮

옛것들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요즘시대에

드물게 보는 일이다

出雲

이즈모(出雲)는 일본신화의 보고이다 천지개벽①

이전부터 일본신화의 기초가

된 8 세기의 역사서적 ldquo고사기(古事記)rdquo의 무대는 이즈모가 약 13 를 차지한다

여기서 발걸음을②

옮길 때마다 마치 그리스에 필적할 정도의 신들의 나라를 발견할

것이다

이즈모를 대표할 만한 신사가 이즈모 대신사이다 어느③

화창한 날 이 신사를

찾아갔다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작은 마을의 신사이기 때문에 참배자의 대부분은

고령자일 줄 알았는데 신기할 정도로 230 대의 젊은 여성들로④

미어터질 정도로

북적거렸다 실은 여기는 ldquo천생연분rdquo을⑤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⑥

효험을 보기 위해 생전 남자운이 없다고 여기는 여성들부터 재미삼아 찾아온

여성들까지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조사해⑦

보니 원래는 여기에 모셔져 있는 신인 오쿠니누시(大國主)는 연분을

맺어주는 신이 아니고 고대 이즈모 왕국을 다스리던 신이였다 하지만 하늘 세계에

사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天照)가 사절을 파견하여 이즈모 땅을 양도하도록

교섭한 결과 하늘의 궁궐과 같은 높이 (무려⑧

48 미터)의 궁궐을 건설하고 또

신들의 세계를 다스릴 권리를 오쿠니누시에게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이즈모 땅을

아마테라스에 바쳤다고 한다 ldquo고사기rdquo의 이 서술에 관에서는 아마테라스한테⑨

밀리기만한 오쿠니누시가 왕으로서 너무 줏대없다든지 48 미터 높이의 건물은

터무니없고⑩

황당무계하다든지 이즈모에 대한 침략을 자화자찬하고⑪

있다든지 굳이⑫

말하자면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00-2001 년에 신전 부지의 지하에서 13 세기에 세워진 굵은 기둥 세

개가 발굴되어 고고학적으로 보더라도 높이 48 미터의 고층건축이 존재했다고

보인다 아니 적어도 있었을⑬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한⑭

동안 잊혀져 있던 고층신전과 이즈모왕국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2007 년 신사 옆에 고대이즈모박물관이 개관 되었다

더 깊이 신화의 세계를 체험하고 싶다면 기스키(木次)선을 탈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기차를 타기 전에 기스키 역 매점에서 이 마을의 명물 기스키 우유를

마셨다 들판에서⑮

소를 몰면서 짠 우유는 여기서 태어난 필자도 어렸을 때

마셨었다도중에 지나는 간이역의⑯

역사는 신사모양이며 그 안에는 새끼를 꼬아

만든 금줄까지 장식되어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인 지붕⑰

위에 설치된 통나무를

엑스자 형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신사건축을 볼 수 있어 역인지 신사인지 구분이

못 갈 정도이다 또 전⑱

노선에 걸쳐 역의 별명으로 신들의 이름이 지어져 있기도

한다

창측 좌석에 앉으면 휘파람새⑲

소리가 들려와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필자는 한⑳

량짜리 하행열차를 타고 역무원도 없는 역을 몇군데 통과했는데 곳곳에서 디카나

SLR 캠코더 등을 손에 든 남성들을 보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시골의

열차를 촬영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많다고 한다 노인의㉑

비율이 높기 때문인지

열차는 노약자석이 많고 휠체어나 목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설계로 되어

있다 콩나물㉒

시루같은 대도시의 전철과 달리 수더분하고 말수가 적은 노인과

학생들을 싣고 덜커덩 소리를 내며 터널을 빠져나와 마을을 달린다

벚꽃이㉓

눈보라처럼 흩어져 다 떨어진 초여름이면 논은 녹색으로 뒤덮이고 붓꽃

아래에서 청개구리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그 후 갑자기 열차는㉔

당장이라도

멈출듯이 서행으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밖을 보니 신화 속에 나오는 머리 8 개의

괴물 ldquo오로치rdquo를 이미지해서 만든 나선형의㉕

다리가 보이고 그 경치를 즐기도록

속도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 아래의 계곡에서 올챙이와㉖

산천어 은어 등이

쓱쓱 헤엄치고 강 하류의 양 기슭에는 유채꽃의 노란 융단이 깔려있다 또

상류에는 희귀한㉗

양서류인 도롱뇽도 서식한다 계곡은㉘

진한 녹색으로 물들어 있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신비롭기까지 했다 여기에 와서 비로소 삼라만상을

신으로 여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신으로 모시는 일본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명치시대 이즈모에서 거주하고 일본문화를 세계각국으로 영문으로 소개한 서양인

칼럼니스트㉙

겸 언론인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가 이즈모의 정신문화에 대해서

풋풋한㉚

마음으로 묘사한 것도 생활 속에 신들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될 이즈모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에도막부가 쇠퇴한 19 세기 미국①

군함이 침입하면서부터 시작된 거센 문호개방의

압력 속에서 야마구치현 앞바다를 지나가는 열강의 함대들이 틈만②

나면 침략하려고

사냥감을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조슈(長州)의 무사들은 몸을 던져 그들을

공격했다 그 결과 그들의 포대는 순식간에 열강에게 점령당했고 가까스로③

위기를

벗어난 그들은 근대식 전쟁으로는 일본에 승산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외국과의 전쟁을 경험한 그들을 혁명적인 인재로서 배출한 서당이 송하촌숙

(松下村塾)이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④

고지식해서 ldquo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rdquo로 청빈한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⑤

창백한 얼굴을 한 선비가 아니라 짧지만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내게

되었다 ldquo산림유생⑥

rdquo과도 같이 벼슬없는 야인 쇼인은 ldquo향교rdquo에 해당하는 관립학교

ldquo번교(藩校)rdquo와 달리 시대를 짊어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이 서당에서 가르쳤다

50⑦

정도에 불과한 목조단층집의 작은 서당이었지만 이곳에서 근대일본을

탄생시키기 위해 활약한 수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하지만 막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숙청당했다 또 이 서당에는 쇼인의 ldquo살신성인rdquo의⑧

장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당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하기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긴 역사를 지닌 도자기가 있다 17 세기 처음에

가마를⑨

땐 인물은 한국인 형제이며 지금도 도자기⑩

분야에 몸을 담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기도자기는 작은⑪

금이 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용하다 보면 수분과⑫

차의 앙금이 틈 사이에 스며들어 색이 변한다 쓰면⑬

쓸 수록 운치가 나는 것이

하기도자기의 특징이다 필자도 마음에 든 것이 많았지만 20⑭

만엔을 훌쩍 넘는

고가의 도자기가 많아 5000 엔 정도의 적당한 가격의 찻잔을 샀는데도 그냥⑮

에어캡(뽁뽁이)으로 싸는 게 아니고 정성스레 나무상자에까지 넣어 주었다

지붕없는⑯

박물관과도 같은 하기에서는 어디에나 있는 옛 민가의 처마밑에서도

혈기왕성한 시절의 젊은이들이 활약하는 장면이 보일 듯한 착각이 든다 지금도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하기를⑰

찾는 참 묘미 라고 말한다

広島

일본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 만화가 있다 1940 년대의

히로시마를 무대로 그린 ldquo맨발의 겐rdquo이다 반핵 반전만화로 알려진 이 작품은

원자폭탄이①

터져서 초토화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ldquo국민학생rdquo 겐(元)과

주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로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자 나카자와 케이지(中澤啓治)씨의 소년시대를 그린 자②

서전이기도 한 이

작품은 핵무기를③

근절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동시에 원자폭탄의 기억이 점점④

바래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있다 원폭투하직후의 차마⑤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참상때문에 진저리를 치며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이다

사람들마다⑥

핏자국이 묻은 셔츠를 입고 길가의 레일은 흐물흐물하게 구부러질

정도로 뜨겁고 온마을에서는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 불이⑦

옮겨 붙어 주인공

가족 집도 불타 아버지와 동생들도 죽었다 간신히⑧

살아난 사람들도 붕대로 칭칭

두른 상태로 방치되거나 참담한 상황에 놓여 정신을 잃고 공허한 표정을 짓거나

슬픔과 비통함에 빠져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살아가는 길은 가시밭길⑨

이었다 나이⑩

어린 남자아이가 더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장면도 안쓰러웠지만 기아에 허덕이다가 영양실조의

증세가 악화되어 여동생이 죽은 사실에 가슴이 미어터지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너무나⑪

안쓰러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독자도 적지 않았다

또 피폭후유증은⑫

훗날까지 장기간 계속 되었고 어머니가 피폭으로 인한

종양으로 돌아가셨는데도 위자료도 못받고 또 형편이 어려워 고교 진학도 포기한

채 생업에 나서야 했다 또 어떤 여성은 원폭피해자이라는 편견 때문에 괴롭힘을⑬

당하고 혼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앞날이 캄캄한 생활 속에서 눈물로 보내는

사람도 있어 가슴이 쓰려 견딜 수 없다

그 작품에서는 영장을⑭

받아 한국에서 히로시마로 끌려 온 ldquo박 씨rdquo라는 남성이

나오는데 그 아버지가 조선인임이⑮

탄로나 치료도 못받은 채 죽어가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여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본인도 많았다 또 혼란스러운

히로시마시내에서 군중에게⑯

붙잡혀 학살당한 미군포로도 등장하여 그 끔찍한

광경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린다

일본에서는 원폭투하는 미국이 일본에 대해서 한 행위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인류가 인류에 대한 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본인의 원폭에 대한

견해에는 반미감정보다는 반핵⑰

반전감정이 앞서는 것이다

한편 이 작품에는 단순한 평화주의교육 이상의 뭔가가 있다 예를 들면 만화책

표지에는 겐이 보리를 쥐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리가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다 전쟁에 반대했기 때문에 ldquo겁쟁이⑱

rdquo라고 비웃음을 받은 겐의 아버지는 ldquo보리는

추운 겨울에 싹을⑲

틔워 무수히 밟혀도 꿋꿋이 살아남는다rdquo라는 유언을 남겼다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기 원할 뿐만 아니라 보리처럼 밟혀도 밟혀도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이 만화의 메시지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初の都飛鳥

나라현 아스카(明日香)마을은 6-7 세기 고대일본의 도읍이었다 마을 전역에

유적이 많고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 가장 먼저 건립된 비조사(飛鳥寺)와 백제

출신의 장인이 만든 가장 오래 된 불상도 여기에 있다 593 년 성덕태자가①

고모인

추고천황을 대신하여 정권을 잡아 태자가 살던 법륭사에서 아스카까지 도로를

냈는데 그가 다녔다는 도로는 아직까지도ldquo태자도rdquo라고 불리우고 있다 인덕이②

있던 태자가 세상을 떠나자 세자인 야마시로(山背)는 호족인 소가(蘇我)가문에게

학살을 당했다 어처구니가③

없는 이 사건 이후 소가 가문이 천황을 대신해

정사를 보았다 645 년 태자인 나카노오에(中大兄)는 권력이④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천황의 ldquo복권rdquo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아스카의 궁궐에서 단지 몇

명의 부하만을 거느리고 소가 가문을 암살했다 현재 아스카에는 큰 고인돌과⑤

같이 생긴 석무대(石舞台)고분이 있는데 그것도 소가 가문의 고분으로 여겨진다

권토중래를⑥

달성한 나카노오에는 호족들과의 이해관계를 끊고 시가현

오츠(大津)로 천도해서 천황을⑦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한 대화개신(大化改新)을

실시했다

奈良

옛 도읍 나라(奈良)시는 명승고적이①

많아 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관광지

이다 710 년에 평성경(平城京)이라고 불리워진 이 수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長安)을 모델로 한 바둑판②

모양으로 정연하게 정비된 도시였다 나라시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동대사 (東大寺)이다 거대한③

사다리꼴 지붕의 대웅전과 높이

15 미터의 대불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대사에 있는 대불상은④

원래 금박을

잎혔으나 그 후 덧칠하지 않아 현재는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당초무늬와⑤

낙타가 그려져 있는 나전칠기 비파 등 공예품이 보존되어 있는

정창원(正倉院) 도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동대사는 8 세기부터 계속되어 온 이월당에서 3 월에 행해지는 행사

ldquo오미즈토리(御水取)rdquo로도 유명하다 밤에 등이⑥

일제히 꺼지고 술렁거리던

경내에 범종 소리가 울리면 타오르는 횃불이 밤하늘을 태워버리고 이어서

불똥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이 불공행사 는 1300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불에 관한 행사라면 나라시에는 ldquo야마야키(山燒)rdquo라는 대보름⑦

쥐불놀이를

상기시키는 축제도 있다 양력 1 월 하순의 어느 날 해가 저물면 들로 나가 마른

풀에 일제히 불을 놓아 태운다 이⑧

날 쥐불을 놓는 이유는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이나 쥐를 박멸하여 풍작을 이루려는 뜻이 담겨 있다

동대사 일대에는 한가로이 걷고 있는 사슴의 모습이 보인다 필자는 쌀겨와⑨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워낸 사슴먹이를 샀는데 그 순간 기다렸다는⑩

듯이 십수

마리의 사슴이 몰려와 그 사슴먹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웠다

인접하는 지역에는 경전을⑪

필사본으로 옮겨 적기 위해 필요한 먹을 만드는 장인

등 절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인 나라마치가 있다 민속촌과도 같이 오래된

가옥이 남아 있고 가옥들의 기와지붕과⑫

미닫이문 등이 눈에 띄는데 정면입구가

좁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입구의 넓이에 따라 세금을

징수했기 때문에 정면입구를 작게 만들면 세금을⑬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집집마다 빨간 천으로 만들어진 ldquo미가와리자루rdquo라는 원숭이부적을 볼 수 있다

닥쳐올⑭

재앙에서 구해 준다는 부적이다 오래된 민가를 이용한 휴게소에서 떫은⑮

감 잎으로 싸서 발효시킨 명물의 초밥을 먹었다

이와 같이 사찰이 많은 이유는 역대 천황들이 불교를 믿었기 때문이지만

도경(道鏡)이라는 스님은 당시의 여제의⑯

승은을 받아 천황이 되도록 뒤에서

음모를 꾸몄다 그에 위기감을 느낀 항무(桓武)천황은 784 년 교토의 나가오가로

천도했기 때문에 나라시는 그후 서서히 쇠퇴했다

熊野

풍요로운①

자연속에서 다져진 신앙의 땅 인 구마노를 찾고 싶었다 늦더위가②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필자는 이세신궁에서 구마노로 향했다

구마노의 역사는 아스카보다 오래되어 진 시황제가 ldquo 불로초③

rdquo를 찾아 파견한

중국인 서복(徐福) 일행이 탄 배가 여기에 표착해서 사람들에게 고래잡이를④

하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는 일화도 있고 신구(新宮)시내에는 그것을 기념한

서복공원도 있다 또 시내에는 신화에 따르면 구마노 땅에 처음에 신들이

내려왔다는 두꺼비⑤

모양의 바위 가 있다 험한⑥

오르막길로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영험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할 정도이다고 들었는데 해발 120 미터의 산

속에 위치한 그 바위를 보기 위해 필자는 마음을⑦

다 잡아 산을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길 양쪽은 양치식물이⑧

무성하게 우거져 대낮에도 어두침침하고 살무사와

지네가 출몰할 것 같았다 등산이라고 하기보다 암벽타기와 다름이 없어 겁이

났다

목이⑨

타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손등이 주름살투성이인 그 고장 어르신들이

올라오면서 ldquo나 같이 저승사자가 찾아올 날이 멀지 않은 노인네도 이렇게 껑충

껑충 올라가죠rdquo하며 뛰어올라가는데 노인들의 건강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남이야⑩

어쨌건 필자는 넓적다리에서 장딴지까지 아프고 뒤꿈치와 발부리에

굳은살이 배겼다 바위에서는 태평양의 웅장한 경관을 바라볼수 있었는데

기대이상의 경치였다

그 날은 바닷가의 어부가 경영하는 민숙에서 투숙했는데 필⑪

자는 정말 먹을 복이

있는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요리가 나왔고 통째로 구운 생선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요리와 함께 정종도 마셨는데 마지막에 필름이⑫

끊겨버릴

정도로 많이 마셨다

다음 날에는 속이⑬

메스꺼웠지만 나치(那智)폭포로 향했다 평안시대 당시

구마노 일대는 필자와 같은 구제불능인⑭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이 세상의

극락정토로 여겨졌다 가도가 정비되어 순례자들이 많이 늘어나 12 세기에는

천황에서⑮

물러난 상황(上皇)들이 항상 참배했다

가쓰우라(勝浦)에서 삼거리를⑯

우회전하여 약 20 분정도에 나치폭포에 도착했다

산길을 걷다보니 오래되어 나이테가⑰

촘촘한 삼나무 그루터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두견새와⑱

유지매미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원시림

속에서 이끼 낀 돌계단을 걸어갔다

주차장에서 약 20 분 올라가 청안도사(靑岸渡寺) 삼층탑에 도착했다 어제

올라간 산보다 오르기 쉬워 약간⑲

맥이 빠졌다 부정을⑳

씻어줄 것 같은 이 폭포를

가장 아름답게 보는 방법은 이 탑너머로 보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폭포

등 자연을 신으로 여기는 신도와 부처님을 모시는 불탑 등을 세우는 외래종교인

불교가 혼재해 있었다가 18 세기에 분리되기 전까지는 함께 숭배되는 일이 많았다

마지막에 구마노 나치신사에 도착했다 올해는㉑

남자의 일생 중 재난을 당하기

쉽다고 하는 ldquo삼재(三災)rdquo인 42 살이기 때문에 필자도 관례에 따라 액막이 의식을

받았다 필자는 믿음이㉒

돈독한 순례자는 아니지만 숙원을 풀어 마음이

후련해졌다

神戸

사통팔달의①

교통 요충지인 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무역도시로서

번성했지만 대도시로서는 고층빌딩이 적다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사는

고베는 종교적으로도 다양하다 기독교 교회는 물론 다른②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유태교 교회와 장엄한 이슬람사원 극채색의 관제묘(關帝廟)등 없는

종교시설이 없다 ldquo 신이여③

우리를 용서해 주시 옵소서rdquo라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고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카페도 많아 필자는 코베에 갈 때마다 1948 년에 개점한 원두커피를④

끓여 주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또 과자는⑤

모양도 모양이려니와 맛도 기가 막힐

정도라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로서 탕수육⑥

팔보채 당면과 같은 대중요리

고기호빵과 춘권같은 간식거리까지 여러종류가 있다

大阪人

오사카 사람들은 동경에 대한 ldquo대항의식rdquo이 강하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팀으로

말하면 그라운드를①

누비는 동경의 강팀 ldquo요미우리rdquo 에 대해 오사카는 상대적으로

약한 ldquo타이거스②

rdquo의 만회를 기대하여 타이거스 용품을 장식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역사적으로 보면 에도시대의 장군 현재는 관료가 지배하는 동경에 대해

ldquo 관료가③

대수야rdquo라고 비꼬면서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④

사투리를

거침없이 쓰는 사람들은 오사카사람들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동경사람에게는 잘⑤

난척하는 것으로 모르지만 오사카사람들은

사실은 상인들의 수도였던 오사카를 진심으로 자랑한다 상인으로서 필요한 것은

먼저 고객위주의⑥

창의력이다 샤프펜 컵라면 자동 개찰구 등 뿐만이 아니라

신호등 옆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미터 공항에서 자주 보는 움직이는 보도 등 모두

오사카 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고 발명한 것이다 또 식문화로 말하면

오사카에서는 식사할⑦

때 유부를 넣은 우동만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바쁠 때 싸게 먹을 수 있도록 오사카사람이 고안해 낸 것이다

ldquo고객위주rdquo는 바꿔 말하면 ldquo 손님이⑧

왕rdquo 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손님인데 오사카사람들은 손님한테 농담을 자주 한다 필자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

정식⑨

(600 엔)을 시켜 먹은 후 돈을 지불하려고 하는 손님을 보고 아주머니가

ldquo600 만엔입니다rdquo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것을 받아 손님은 ldquo 요즘은⑩

엔이 비싸니까 500 만으로 해 줘 농담이야 rdquo 라는 우스갯소리로 응대했다

일단⑪

바보같은 말을 한 후에 상대방을 반격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동경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또 받아쳐주지⑫

않으면 상대방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이렇게 서로 임기응변으로⑬

재치 있는 농담을 익살스럽게 주고

받으면서 인간관계를 원활히 만드는 것이 오사카 스타일이다 ldquo창의력rdquo ldquo시간절약rdquo

ldquo농담위주의 커뮤니케이션rdquo은 이 도시의 상인들이 만든것이다

鶴橋

오사카에서는 ldquo밥 먹었냐rdquo는 질문 대신에 먼저 ldquo장사가①

어때요rdquo ldquo항상 그저

그렇죠rdquo 라는 인사말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17 세기부터 무사사회였던 에도 즉

동경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오사카사람은 호피무늬②

옷으로 치장한 저속한

옷차림과 마치 강요하는 듯한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는 개성이 너무 강한 사람들

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동경이

아니고 오사카이다 특히 오사카시내 동남쪽에 자리잡는 츠르하시는③

재일한국인들의 ldquo수도rdquo격이다 츠루하시역에 내리자 김치냄새가④

물씬 풍겨오고

연기가 맵다 총⑤

2 킬로나 되는 이 상가는 한 때는 슬럼화되었지만 정겹고 시간이

멈춘것 같은 향수어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저렴한 소내장구이집이나 밥집

등이 늘어서 있다 어둡고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얽힌 골목길을 따라 시장으로

들어가면 구멍가게와⑥

옷수선맞춤가게 밥집 등이 즐비하며 왠지 마음이 훈훈해져

전국 각지에서 온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늘 북적거린다 해방직후⑦

허허벌판이 된

이 일대에 암시장이 들어서면서 갖가지 물건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이 시장의

시초이다 울적함을⑧

달래기 위해 한잔하다가 곯아떨어진 아저씨들이 모인

술집들도 많기 때문에 시장의 외관과 함께 당시의 꾸밈이⑨

없는 복고적 분위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제주도사람인 이 지역의 한국음식점에

들어가서 겉절이를⑩

담구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아주머니는

조총련이⑪

운영하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표준일본어는 다 어색했지만

오사카말이 가장 유창했다 아주머니는 같이 간 친구와 성이 같고 본관도 같았기

때문에 아주머니한테 아버지 성함을 물어보니까 ldquo정자⑫

윤자 길자rdquo라고 대답했다

우연히 바로 그 친구와 같은 돌림자를 가진 먼 친척이였다 이 동네가 훈훈해지고

향수어린 분위기가 있는 ldquo재일한국인의 수도rdquo격인 것도 잘 이해가 간 순간이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가을도 깊어가 감상적이 되면 왠지 일본여성 들이 가고싶어 하는 여행지가

교토이다 일본에는 사계절의 자연이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57577 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인 ldquo단가(短歌)rdquo가 있다 귀족들은 궁녀들에게①

추파를

던질 때에는 먼저 애달프고 지극한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단가를 선사했다

그러한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뿐만 아니라 연애편력같은②

것은 언감생심일 정도로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에 틀어박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염세적인

작품 아지랭이와도③

같은 덧없는 인생과 ldquo교만한 자는 반드시 망하다rdquo식의

귀족이나 무사의 흥망성쇠를 테마로 한 퇴폐적인 작품 등 테마는 무궁무진하다

그러한 단가가 가진 외롭고④

쓸쓸한 정취가 쌀쌀한 가을의 문턱에 와 있는 계절에

맞는지도 모른다 또 가을 뿐만이 아니라 12 세기에 이러한 작품을 100 편 골라서

편집한 ldquo백인일수rdquo는 지금도 학생들이 암송해야 하며 신년에는⑤

한사람이 각

단가의 전반구절을 읊고 다른 사람들이 그 후반구절이 적혀 있는 딱지를 집는

카드게임으로도 인기가 높다

교토의 역사적인 중심지는 황궁이다 그곳의 역할은 서울의 경복궁을 연상해 볼

때 똑⑥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다 풍수지리상으로⑦

ldquo명당rdquo인 황궁은 역대 천황의

궁궐로 사용되어 온 곳이지만 대대로 골육상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천황의

즉위식이나⑧

장군들이 천황을 알현할 때 사용되는 ldquo자진전rdquo은 1855 년에 재건된

것이다 그 건축물에는 경복궁의⑨

상징색인 단청문양 은 없지만 수수함과⑩

간소함이라는 특징 을 갖고 있다

또 교토의 다른 한 일면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기옹 (祗園) 지구이다 미관상의

이유로 네온이나 전봇대⑪

등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돌길에서 기모노를 차려입은

ldquo마이코rdquo라는 기생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정말 아리땁다 포동포동하거나⑫

갸름한

얼굴에는 물론 목덜미까지 새하얀 분을 바른 청초하고 정숙한 그녀들은 패랭이꽃에

비유된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직 연수단계에 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학원에

다니면서 전통노래와 악기연주 꽃꽂이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프로인 기생 즉 ldquo게이코rdquo가 될 수 있다 정치가 문화인 호상들은 크게⑬

한 턱 낼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녀들을 불러 호유했고 그것은 또한 교토의

무형문화를 지켜오는 역할도 있다 요즘은 마이코를 동경하는 여성관광객들의

변신욕구를⑭

만족시키기 위해 마이코 모습으로 시내 관광지를 산책할 수도 있어

외국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1869 년 동경으로 천도되어 교도는 수도로서의 자위를 잃었다 하지만 그것은 옛

도읍으로서 세월이 경과하여 더 아름다워진 모습 바꿔말하면 ldquo 아름다운⑮

낡음rdquo

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ldquo마침표⑯

rdquo가 아니고 ldquo쉼표rdquo 라고 할 수 있다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은 아주 독특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ldquo말은①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rdquo식의 소통방식은 통하지 않고 ldquo이해성rdquo이 요구된다 될 수

있는 한 꿀②

먹은 벙어리 처럼 속내를 나타내지 않는 것이 그 관건이다 이견에③

대해 확실하게 주장하면 상대방을 망신시킬 수 도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애매하게 마무리짓는 것이 상책이다 유명한 일화가 두 가지 있다 교토 사람 집을

손님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슬슬 손님이 돌아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경우

ldquo부부즈케나 드실래요rdquo라고 손님한테 물어 본다고 한다 ldquo부부즈케rdquo는 밥④

위에

김이나 조림 구운 연어 등을 올린 후 녹차를 부은 가정요리인데 한국의 숭늉과

비슷한 것이다 이럴 때 일부러 부부즈케를 만들게 하면 주인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손님도 그 심정을 헤아리고 귀가해 달라는 메시지이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부부즈케를 먹으면 눈치가 없다고 여겨진다

또 향응접대를⑤

받을 때 ldquo화중지병rdquo이라고 생각되는 게이코가 자기한테 아양을

떨고 있다고 해서 그녀에게 오늘 밤 어디 같이 가자고 손님이 권유하면 그들은 다

ldquo고맙습니다 기쁩니다rdquo고 한다 하지만 전통무용과 음악으로 대접하는 그들은

진심으로 대답하는게 아니고 분위기를⑥

고려하여 화기애애하게 접대하고

형식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이럴 경우 ldquo몇 시에 어디어디에서 누구누구랑

만나고 뭐뭐를 먹자rdquo 등 확실하게 약속하면 게이코들은 은근슬쩍⑦

인상을 쓰고

ldquo별 사람도 다 있군rdquo 이라고 내심 생각할 것이다 게이코에게는 소위 ldquo6⑧

하원칙rdquo은

금기이다

이러한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을 영문을⑨

모르겠다거나 아이로니하게 들린다든지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토는 1200 년간 천황과 귀족들이 다스리던

일본 유일의 도시이다 그 동안 전란에⑩

패배한 천황을 귀양보내거나 권력을 잡은

장군이 천황을 갈아치우거나 하급귀족이 후지와라가문에게 발목이 잡혀 ldquo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rdquo는 상황에 처해 다른 지방에 촤천되는 등 갖가지 충돌을 겪어

왔다 그러한 역사를 직접 겪은 교토 사람에게는 ldquo 세치혀가⑪

화근이다rdquo라는

소통방식이 형성되었다 혹은 사자성어로⑫

말하면 ldquo화이부동rdquo즉 반대하지는 않아도

상대방의 시키는 대로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京都お寺巡り

교토시내에는 신사가 약 300 곳 그리고 1600 곳 이상의 절이 있어 반올림하여①

약 2000 의 신사와 절이 있는 셈이 된다 그 중에 언제나 관광객들이②

찰칵찰칵

사진을 찍는 절이 바로 금빛 찬란한 자태를 뽐내는 삼층 영빈관인 금각사이다

무사문화와 귀족문화 그리고 불교를 융합시킨 복합적인 금각사를 보고 15 세기

일본을 방문한 명나라와 조선의 사절들도 찬사를③

아끼지 않았다고 해서 국위선양의

의미도 있었다 그 시대는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자유롭게④

드나들 수 있다

금각사와 더불어 교토를 대표할 만한 사찰이 청수사(清水寺)이다 여기서

특징적인 건축물은 벼랑에 지어진 무대 건축인데 큰 결심을 하여 과감하게⑤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일본어의 관용표현으로 청수사 무대에서 뛰어 내릴

생각으로라고 한다 청수사라는 이름 그대로 경내에서 떨어지는 약수를⑥

마시려고

줄을 서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또 남쪽에 있는 고야스탑은 순산을⑦

기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여성들로 붐빈다

또 일본식 정원을 보고자 한다면 용안사를 추천하고 싶다 선종사원과 정원은

뗄래야⑧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데 15 세기 교토에서 발생한 내란으로 인해

혼란상태에 빠져 그 때까지 돈을⑨

물쓰듯이 쓰고 사치를 부리던 장군들도

곤궁해져서 청빈한 가운데에 있는 미의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 고산수(枯山水)정원 즉 산수화와 같이 검은⑩

바위와 하얀 모래만으로 꾸미고

입체적으로 산수를 나타낸 검소한 정원 양식인데 그 대표적인 정원이 용안사에

있다 ldquo신발을⑪

벗고 들어가세요 rdquo라는 표시가 있기 때문에 필자가 현관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려고 했을 때 가사를⑫

착용하고 손에 염주를 걸고 있는

주지가 구두를 한 켤레 씩 신발장에 가지런히 넣도록 일러주셨다 여기는 그냥

정원이 아니고 자신을⑬

채찍질하는 선의 정신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에

들어가면 바닷물 또는 강물이⑭

구비구비 흘러가는 모양을 흉내 낸 모래밭에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위가 흡사 징검다리와도 같이 가로질러 있다 어딘가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하게⑮

흐르는 강과 닮았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해탈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다 봤다는 분에게는 교토 서부지구의 우즈마사(太秦)를

추천한다 현재는 무사들의 격투나⑯

난투장면 등 사극의 야외촬영에 종종 사용되는

촬영스튜디오 로 유명한 우즈마사이지만 6 세기에 여기를 본거지로 삼았던 하타

(秦)씨족은 선구적인⑰

양잠기술 로 그 세력을 확대했다 모시로⑱

베틀을 짜는

기술 불상을 조각하는 기술 등 ldquo도래인rdquo이 교토에서 세운 공적은 매우 크다

역사적인 사실로서는 신빙성이⑲

적다는 사람도 있지만 교토는 크건 작건 그들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하타 씨족이 지은 누에를⑳

모시는 신사까지 있다 또 그들이 지은 광륭사(廣隆寺)에서는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과 마치㉑

쌍둥이와

같은 모습을 한 불상이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은 채 약간㉒

숙인

얼굴에 오른손을 뺨에 지긋이 대고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신령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같이 전통문화가㉓

응축되어 있는 교토이기 때문에 관광 전용 앱을 이용해서

명승고적을 탐방하는데 일주일을 다 써도 모자란다

応仁の乱

8 세기 말부터 수도였던 교토이지만 그 시대의 건축은 하나도 없고 대다수는

15 세기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15 세기는 장군을 이용해서 집권을①

도모한 제후인

야마나(山名) 호소카와(細川)양 가문이 교토 시가지에서 내란을 이르켰다

일본역사상 가장 큰 이 내란 ldquo응인지란 (應仁之亂)rdquo을 계기로 교토의 치안을 지켜

주던 무사들이 서로 항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건축도 파괴되고 그

때까지 떵떵거리며②

돈방석에 앉아 있던 부자들이 독차지했던 금은보화 등을

강도들이 빼았기도 했다 장군은 후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담뱃불이③

부주의로 큰 불로 되듯 교토의 문화재와 서민들의 생활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④

판국에 대두하여 세력을 넓히려고 하는 제후들이 각지에서 생겨나 약

100 년 동안 내란이 계속되었다 ldquo전국대명rdquo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은 다 교토로⑤

올라와 새로운 장군으로 부상하려고 했다

최종적으로는 승승장구⑥

하여 장군을 퇴위시킨 오다 노부나가가 교토로 올라올

때까지 교토의 내란은 약 100 년 동안 계속되었다 지금 볼 수 있는 사찰이 그

시대에 재건 된것이 대부분인 것도 그것에 기인된다

京の伝統工芸

황실①

진상품 인 전통과자 ldquo야쓰하시(八橋)rdquo외에도 교토에는 기능인들이 대를

이어 갈고 닦아 온 전통공예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무사들이 썼던 투구와②

갑옷 말의 안장 등 지금은 문화재가 된 것은 물론 금사나③

은사를 넣어 짠 고급

비단이 생겨났고 그 천을 아낌없이 사용한 일본옷이나 그 위에 두르는 허리띠

등도 있다 또 9세기 중반에 교토에서 생겨난 접는 부채는 더위를④

쫓는 여름용

부채 뿐만 아니라 가무 전통탈춤 등 예능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품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채는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⑤

그 평면의 부채를 접어서

축소시키려는 발상은 하지 못했다 부채를 접어서 작게 만든 것은 교토인이었다

그 밖에도 기능인의⑥

기량을 구사한 공예품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공예품을 구입하려면 매월 21 일 동사(東寺) 경내⑦

공터에 서는 골동품

장터 를 추천하고 싶다 1200 개에 이르는 좌판과⑧

철학관까지 그야말로

ldquo문전성시rdquo를 이룬다 바구니와⑨

소쿠리 담뱃대 등 죽제품 갈대로 만든 발과

조롱박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전통공예품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공예품들은

약간⑩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ldquo싼 게 비지떡rdquo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고민스럽다

여기에는 백화점과 달리 과대포장도⑪

없고 외국의 시장과 같은 강매행위도 없다

결국 필자는 회양목으로⑫

만든 빗과 비녀와 귀이개를 샀더니 가게의 아가씨가

ldquo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rdquo라고 교토말로 응대해 주었다

尹東柱と京都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나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옥사한 민족시인이다 동시에 독실한①

기독교 시인이었던 그가 너무도 짧은 삶을

마감하기 전에 청춘을 구가하고 작품을 쓰던 곳이 교토였다 그는 동지사대학에

재학중이던 1943 년 7 월에 한글로 시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로 감시②

대상자로

낙인이 찍혀 독립운동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해방을 맞이하기 다섯달 전에 그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향년③

27 세로 옥사했다 그가 다니던 교토 동지사 대학교와

하숙집 앞에는 대표작품 ldquo서시rdquo의 시비가 각각 서 있고 매년 2 월 16 일에 추도식이

열린다

ldquo서시rdquo는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적도 있다 이 시가 일본학생들의

눈시울을④

뜨겁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망을④

피해 일부러 위험을 무릅쓰고

시를 쓴 윤동주의 삶 속에서 나타난 추⑥

하고 침울한 현실 속에 있더라도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맞서려고 하는 기세가 학생들의 마음과

부합된다 사춘기의 학생들에 있어서는 있는⑦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나타내려고 싶은

마음이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짐작된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軽井沢

동경에서 신간선으로 1 시간 남짓 가면 가루이자와에 도착한다 실바람①

불고 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계절에 초목이 푸르른 이 곳에서 유기농②

식품을 먹고 스포츠와

요가 등 웰빙생활을 하는 피서객도 있고 새파란 나무잎과 짹짹거리며③

지저귀는

새소리 등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야영객도 있다 특히 동경에서는

밤에도 열대야로 밤잠을④

설치는 나날이 계속되지만 해발 약 1000m 의 고원 에

위치한 가루이자에서는 새근새근⑤

잠 잘수 있을 것이다 가을이 되면 잡목림과⑥

수풀

에서 들리는 벌레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즐길 수도 있고 서리가⑦

내리거나

상고대가 피는 계절에는 스케이팅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가루이자와는 17 세기부터 대로변의 여관이⑧

모여 형성된 마을로 번성했으나

그 후 19 세기 말에 뽕나무⑨

밭이었던 이 지역에 일본정부가⑩

초빙한 외국의

전문가들이 잇달아 별장을 짓기 시작했다 시원하고 낭만적인⑪

가루이자와가 좋다는

이유에서 20 세기초 많은 재산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화려한 사교장이 된

반면 서민들에게는⑫

ldquo귀하신 몸rdquo 만이 간다는 예전에는 문턱이 높았던 별장지가

되었다

필자는 아침에 역 북쪽에 펼쳐진 미루나무와⑬

전나무 자작나무 등이 우거진 숲

일대를 거닐었다 새벽안개⑭

속에서 어디에선가 뻐꾸기 우는 소리와 딱따구리

소리가 들려왔다 산책길에서는 덩굴이⑮

얽힌 너도밤나무에 앉아 있는 호랑나비

그것을 공격하려고 노리고 있는 사마귀 벌집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꿀벌과 말벌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 곳곳에서 뛰노는 다람쥐 그리고 하늘을 나는 매 등

풍부한 자연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이어서 요즘은 당일치기로⑰

돌아가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金沢

폭설지대임에도①

불구하고 쌀의 생산량 백만 섬을 자랑했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염색과②

직조 등 본고장 교토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 의 공예문화가 꽃을

피웠다 그러한 공예품을 찾아 11 월의 첫눈이③

흩날리는 어느 날 함박눈으로 하얗게

덮힌 가나자와를 찾았다 먼저 생울타리를④

다듬어 구불구불 구부러진 수로와

석가산을 배치한 겸륙원(兼六園)으로 향했다 가나자와는 서민들까지 일상적으로

다도를 즐긴다고 하는데 필자도 겸륙원에서 다도를 체험했다 화로에⑤

놓인 솥에서

뿜어나는 물 끓는 소리가 방안에 은은히 퍼졌다 기모노를 입은 여주인이 차분한⑥

어조로 말한다 ldquo다도는 정원과 도자기 바닥보다⑦

약간 높게 만든 사랑방의

장식공간에 거는 족자나 꽃꽂이 등으로 종합적으로 연출하는 가나자와문화의

집대성입니다rdquo

밤에는 섬세한⑧

서비스로 유명한 요정 에 갔다 문을 열자 재색을 겸비한 여주인이

나를⑨

보고 공손히 허리굽혀 인사를 한다 여주인은⑩

단지 정숙하고 부지런할 뿐만이

아니라 주위 상황을 판단해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는 것 같다 그 후 다다미방에

안내되었다 방의 장지문에는⑪

유리가 끼워져 있고 유리 너머로 눈이 내리는 것이

보인다 전통적인 분위기와⑫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방에서 먼저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았다 아싹아싹⑬

씹히는 맛의 해삼과 새고막 전어와 초무침 튀겨 조린 두부

칡뿌리 쑥갓 등 제철의 식재를 곁들인 요리는 꽤 먹을 만하다 정성을⑭

다한 맛과

섬세한 장식 은 맛은 물론이고 보는 이의 눈도 즐겁게 해 주고 ldquo후한 대접rdquo이 어떤

것인지 느껴진다 곡창지대라서⑮

쌀밥과 감칠맛이 나는 정종도 두말 할 필요 없이

맛있다 요리뿐만 아니라 옻칠을⑯

한 식기와 선명한 빛깔의 사기그릇 등이 하나가

되어 진수성찬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한 도자기는 회전원반으로⑰

형태를 만들어

굽는 초벌구이와 채색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작업이며 빨⑱

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 11 월 머지않아⑲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고 처마끝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한다 추워서⑳

손가락이 곱았지만 본격적인 추위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佐渡

니이가타항(新潟港)에서 고속정으로 약1시간쯤 가면 금광과 따오기①

그리고

낚시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가 나타난다 료츠(兩津)항은 ldquo 월척rdquo을②

낚기 위해

낚싯대와 낚시찌 미끼 그물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짊어진 낚시꾼들로 북적거린다

사도는 ldquo낚시의 천국rdquo으로 유명한데 전갱이③

보리멸 등 ldquo턱rdquo 하는 입질이 자주 올

뿐만 아니라 갯가에서는④

소라 전복 등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해산물이 풍부하여

그야말로 ldquo물반⑤

고기반 rdquo이라고 한다 또 항구가까이에 있는 호수에서는 썰물이⑥

되면 바지락(모시조개)이나 대합 등 조개캐기도 할 수 있다 섬 북부의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선에는 해당화⑦

백합 등 갖가지 꽃이 핀다

문화수준도 높아 능악(能樂) 즉 손바닥으로⑧

직접 두들기는 장구나 피리 등에

맞춰 연기하는 가면극 이 잘 보존되어 있다 다른 지방에서 ldquo능악rdquo이라면 교양이

있고 돈도⑨

들고 부유층만이 감상하는 가무악의 집대성일지도 모르지만

멀티플렉스⑩

도 없는 섬에 능악공연장이 30 군데나 있다 고대로부터 권력싸움에서⑪

패하여 수도였던 교토에서 쫓겨난 귀족들이 이 섬으로 유배를 당했기 때문에

사도에는 교토의 귀족 문화가 함께 유입되었다 봄과 가을의 첫째주⑫

토요일에는

능악이 공연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골 아저씨들의 공연이고 연기자들도⑬

어차피

아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얕봐서는 안된다 기술면에서는 약간 서툴지만

그들의 솜씨는 프로의⑭

인정을 받을 정도로 능숙하다 또 300 년의 역사를 지닌

인형극 ldquo붕야(文彌)인형극rdquo이 있다 속눈썹과⑮

엄지손가락까지 생동감 넘치게

꼭두각시를 조작하는 그들은 프로 못지 않다

사도의 이름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금광일 것이다 에도시대 광산노동에

동원된 사람들은 이름도⑯

없는 죄수들 이었다 채굴을 하거나 갱내의⑰

용수를

퍼내는 등 가혹한 작업 은 19 세기중반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금광은 1989⑱

년에

폐광되었지만 노천금광의⑲

채굴 흔적에서 당시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富士登山準備編

일본의 상징 후지산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 보려고 벼르고 있던

후지산이었는데 ldquo친구①

따라 강남간다rdquo고 학생시절의 친구와 함께 큰 맘 먹고

1 박 2 일의 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배낭에는②

나침반 스테인레스 머그잔 플래시와

지사제 목캔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출발을 예정했던 날의 일기예보가 ldquo흐리고③

가끔 비rdquo였는데 ldquo 글피까지④

기다리면 맑은 날이 된다rdquo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출발일을 연기했다 몇일 후 짐을⑤

등에 메고 햇볕이 작열하는 동경의 폭염을

벗어나 후지산 등산의 버스터미널이 있는 오합목(五合目)에 도착했다 40 명⑥

안팎의 참가자들 중에는 후지산을 제패하기 위해 큌서비스로 알바비를 저축해

일본에 온 남아공 대학생과 또 팔순이신 어르신까지 계셔 그 다양함에는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 날은 등산하기에는⑦

최고의 날씨로 주차장에 세울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객이 많아 필자는 이 북새통을 빠져 나와 먼저 짐 보관소에서

짐을 맡겼다 점심을 먹고 가벼운 준비운동을 마친 후 라운드티⑧

위에

오리털파카를 입고 발끝부터⑨

발목 복사뼈까지 덮은 등산화 를 신고

집합장소에서 가이드를 찾았다 이 번에 우리를 서퍼트해 줄 강인해⑩

보이는 20 대

남성가이드 는 올라가기 전에 여러 주의사항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후

ldquo아자아자⑪

rdquo라고 고함을 지르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출발하자마자 휴대폰은 통신두절이⑫

되었다 우리는 오솔길에서⑬

한껏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경쾌하게 걸어갔다 ldquo쓰레기를⑭

버리지 마세요 rdquo라는 표지판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등산로에는 쓰레기가 전혀 없었다 날씨 때문에 자주

ldquo 숨바꼭질⑮

rdquo 을 한다는 후지산인데 비구름⑯

하나도 없는 맑은 날씨로 인해

희미하게 산장이 보일 정도이다 그⑰

정도라면 ldquo누워서 떡 먹기rdquo인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은 김칫국부터 마신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⑱

찢은 오징어를 먹으면서 약 3 시간 올라갔는데 점점 경사가 심해지고

옆구리가⑲

좀 아파왔지만 아직 발걸음은 경쾌하기만 했다 안개주의보는⑳

없었는데

갑자기 산기슭을 안개가 뒤덮기 시작해서 숨을 헐떡이며 길을 재촉했다

저녁에 산장에 도착했다 산장에는 수도도 없고 물을 아껴 써야 했다 또

좁아터질㉑

정도의 방에서 등걸잠을 자야 하는데 나는 스티로폼으로 된 매트

위에서 담요를 덮고 손목시계도 풀지 않는 채 잤다

새벽 2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숙면하지㉒

못한 채 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났다

모㉓

두들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다 하늘은 아직 어두워 추워서㉔

입이 돌아갈 것

같고 입김이 하얗게 보일 정도였다 2 시반쯤 분실물이㉕

없도록 재확인하고 나서

마음을 다 잡고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富士登山高山病編

그 날의 일기예보는 맑은①

후 흐림이었는데 여기서부터 힘들기 시작했다

경사도 가파르고 꽃도②

풀도 사라지고 또 ldquo서두르면 일을 망친다rdquo더니 원래

야맹증인 나는 발 밑이 잘 안보여서 용암과 자갈이 발걸음을 방해했다

기압때문에 다리에도③

부종이 생겼다 엎친데④

덮친격이라더니 1 ℓ 나 있던 물도

바닥이 나 마침내 나는 뒤쳐지기 시작했다 억지로⑤

이를 악물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눈이 침침하고 또 퉁퉁 부어 올라와 안약을 넣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다 고산병인 것 같았다 당장이라고 쓰러질듯하여 성큼성큼⑥

걸어가는

동행자의 짐이 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친구에게 먼저 가라고 했다

새벽녘에 어질어질한⑦

상태에서 겨우 정상에 도착했다정상에는 우체통이 있고

기념으로 후지산 정상의 소인을⑧

찍은 그림엽서를 집에 보냈다 정상의 기온은 약

5 바람이⑨

씽씽 불어와 땀이 식기 시작하면서 추위가 느껴져 ldquo에취rdquo하고 연속

재채기가 나왔다 추워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었다세상에⑩

컵라면 1 개 900 엔이라고

하니 바가지를 쓴것 같아 화가 났지만 운반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라면을 먹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찬란한⑪

해가 어둠을 뚫으면서 동이 트기

시작했다 정신이⑫

번쩍날 정도의 그 해돋이에 뭉클했다 사람들은 다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브를⑬

하고 있었다

남다른⑭

감동을 느낀 30 분 후 아침⑮

이슬이 지기 전에 우리는 마음을 다 잡아

먹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팔합목까지 하산했을 때 햇빛이⑯

쨍쨍 내리쬐고 또

공기가 희박한 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몇분후에는 뒷통수도 욱신욱신 아파지고

피로가 극에 달해 구역질까지 나기 시작했다 여기에⑰

배멀미한 것 같이 속이

거북해졌고 숨이 차면서 땀이 끝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것⑱

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서운 속도로 구르듯이 산마루를 뒤로 하고

내려왔다

산악지대의⑲

날씨는 변덕스럽다더니 신쥬쿠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자마자 날씨가

궂어지더니 비가 쏴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산기슭에서 후지산을 보면서 느꼈다

후지산은 역시 정상보다 밑에서 찍는 것이 사진발이⑳

좋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永田町霞が関

동경은 정치 행정 사법의 중심지이다 특히 나가타쵸지구는 국회의사당과

청와대에①

해당하는 수상공관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전투경찰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내각은 수상과 국무위원으로②

구성되지만 한국의 대선과③

같이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과 비교하면 일본 수상은 정계를④

좌지우지 못하여 정국의 부침이

심하다 수상은 20 세이상의 일본국민들이 총선으로⑤

선출한 국회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의원들은 각종 법률의 초안을 만들거나 예산안을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여야권⑥

모두 때로는 배후공작을 행하면서 심지어는 비자금 즉 뒷돈을

써서 세력을 넓히고 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약육강식의 세계를 벌이기도 한다

국회의사당 북쪽에는 대법원과⑦

2300 만 권의 방대한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국회도서관도 있다

국회의사당 동남쪽은 각각⑧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재정부 등에 해당하는 중앙관청이 모여 있는 지구이며 서울의 세종로와

비슷하다 여기를 오가는 관료들은 평균⑨

20 대 1 의 경쟁률을 넘는 ldquo좁은 문rdquo을

통과한 우수한 엘리트들 이라고 할 수 있다 관료들의 이미지는 2 대 8 로⑩

가르마를

타고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손에 든 판에 박힌 말만 하는 고지식한 인물 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어수선한⑪

정국에서 정치가 보다 국가를 지탱해 온 장본인은

몸이⑫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일을 하는 이러한 관료라는 사실을 국민들도

인정하고 있다 한편 기성의⑬

자리에 눌러 앉아 각 부처가 관할한 업무내의 일에

관해서 상사의 지시만 따르면 경제적으로는 국가가 뒷받침해 주고 마땅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소위 ldquo관료근성rdquo 에 대해서 비판의 안목도 적지 않다

神田神保町

간다진보쵸 일대는 동서고금의①

헌책이 밀집해 있는 서점가이다 어느 날 필자는

동경지구의②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5000 엔을 충전한 후 진보쵸로 향했다 거기서

탐욕스럽게③

학문을 추구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딴 후 대학교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김 모선생님(익명)의 안내로 진보쵸를 산책했다 선생님은④

그저 상아탑에

갇혀 있는 ldquo사이비 문화인rdquo이 아니고 답사를 통해서 사회의 실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이다

그 날은 먼저 점포 앞에서 책벌레들이⑤

다 읽은 책을 손에 들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 출판시장이⑥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그 후 화류계⑦

여성이나 연극배우 명승지의 풍경등을 소재로 그린 에도

시대의 풍속화 를 취급하는 서점 또 연극각본이나⑧

팜플렛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점 조선시대에⑨

쓰여진 한정판 서적

ldquo동의보감(東醫寶鑑)rdquo 등을 취급하는 고전전문 서점 그 밖에 의학서적⑩

학구적이고 딱딱한 문장의 전문서적은 물론 점술 육아책에 이르기까지 이것 저것

구분없이 진열하고 있는 서점 등 개성적인 전문점을 둘러봤다 필자도 옛부터

찾아헤맸지만⑪

구하지 못했던 책을 몇권 찾았다

마침 소나기를 만나 비를⑫

피하기 위해 아담한 커피숍에 들렀다 천정에는⑬

샹들리에 실내에는4인용 좌석이 놓여 있으며 겨울에는 난로도 설치되어 있고 또

책장으로⑭

둘러싸인 서재와도 같은 커피숍의 오래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읽다 만

문고판책을 아련히 밝혀 주는 조명이 아주 고풍스럽다 그런 분위기있는

커피숍에서 각설탕을⑮

넣은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마늘빵을 먹었다

역사를⑯

지니고 있고 편한 분위기의 그 커피숍에서 방금 산 헌책을 탐독하며 한

때의 감개에 젖는 것도 각별한 재미일 것이다

고서점가에서 조금 벗어나면 악기거리와 스포츠용품 거리가 있다 반짝반짝⑰

광을

낸 전자기타가 빽빽이 들어선 악기전문점이 많다 시험⑱

삼아 실로폰 심벌즈 등을

두드려 보는 사람 등도 보았다 또 스포츠용품 거리에서는 테니스나 골프는 물론

스쿠버다이빙이나⑲

파도타기 암벽타기 스케이트 등의 전문점도 즐비하다

언덕길을 올라가면 러시아 정교회 ldquo니콜라이성당rdquo이 있다 성당 종소리는 예나⑳

지금이나 경건한 신자 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에 안식을 안겨준다 정처없이㉑

걷다 보니 매콤달콤한㉒

고구마맛탕을 파는 제과점이 있다 실은 고구마맛탕은

진보쵸에서 모였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서점 스포츠용품점 악기점 커피숍 등 학교에서 수업이나 세미나를㉓

끝낸

대학생들이 모이는 서울의 ldquo대학로rdquo에 해당하는 거리가 진보쵸라고 할 수 있다고

김 선생님께 해석해 주셨다

お台場

ldquo 로마는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rdquo 는 속담처럼 에도 즉 동경의

역사는 400 년이상 바다를 매립하며 도시를 넓혀간 역사였다 특히 오다이바는 원래

19 세기 중반무렵 일본판②

ldquo위정척사rdquo사상을 지닌 에도막부가 외국함대의 습격에

대비하는 포대를 설치하기 위해 연안에 6 개의 인공섬을 만든 것이 그 기원이다

요즘은 TV 방송국과 음식점 극장③

등이 입주해 있는 대형상업시설 아쿠아시티

국제적인 견본시장이④

열리는 빅사이트 등 고층아파트와 업무용빌딩 등 신개발이

활발한 이 인공섬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오다이바의 세계 최대급의 대관람차에서는 빨간색⑤

사각뿔의 동경타워와 흰 색

원뿔의 후지산 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한 오다이바에서 가장 볼만한 시설은 과학미래관의 로봇일 것이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은 세계시장의⑥

70를 점유한다 특히 미래관에서는 팔⑦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의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숨을 죽인다

구미보다 일본에서 이러한 로봇들이 많이 생겨난 이유는 그 ldquo로봇관rdquo에서 알 수

있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인간이⑧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가 아니면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을 배반하는 ldquo배신자rdquo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자연신앙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 인간과 함께 살며 정이⑨

많은 존재로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할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몸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⑪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여기 과학미래관이다

秋葉原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 ldquo 재고정리①

특별판매rdquo를 하는 이

전자상가는 각종 세일품목의 배송료 및 설치공사비의 무료서비스와 AS 등

고객서비스도 완비되어 있는 판매점이 많다 정기휴일은②

없고 밤 10 시까지

영업하는 점포도 많다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각종 신용카드는 물론

현③

금지급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판매하고 있는 물건은 전기밥솥④

에어컨

등 백색가전은 물론 전기장판 등 계절상픔 카메라 삼각대나 플러그 등 관련부품

전문점 등 아주 다채롭다

ldquo같은⑤

값이면 다홍치마rdquo 라더니 최근에는 특히 돈을⑥

아끼지 않고 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충동구매를 자제하지 못하고 싹슬이하는 바람에 매장의 물건이 사라질

때도 있다고 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곳이 백엔숍이다

일본전통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을 백엔으로 사는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스카치테이프⑦

물감 조각칼 같은 학교에서 쓰는 문구를 사는 현지의 일본학생들도 많이 온다

또 아키하바라는 80 년대 이후 ldquo오타쿠rdquo 즉 창백한⑧

얼굴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특정 분야나 취미생활에 빠져있는 매니아들이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는 지역

이 되었다 가진 돈을 다 털어 무언가에 홀린듯이 마니아적인 물건을 구입하는

그들의 취미 생활이 너무 개성적이라서 주위의 이해를 얻기 힘든 오타쿠들 예를

들어 남성이 마치 완전히⑨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된 것처럼 여장까지 하거나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용품은 물론 양철제⑩

장난감 까지 수집하는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⑪

만의 세계에 빠져 서로 통하는 동호인끼리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동호인을 만나기 위해서도 아키하바라를 찾는다

이러한⑫

자극적인 거리이지만 2008 년에는 ldquo묻지마⑬

살인rdquo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우울증으로⑭

시달려 심적장애를 가진 20 대 남자가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에서⑮

트럭을 운전하여 사람을 치고 다시 옆에 있던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였다 범인은 사회적으로⑯

무시당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사건 후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는 한 때 폐지되었으나 재개되어 주말이면

길거리⑰

공연 등 평화스러운 광경이 회복되었고 다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오타구들의 수도로서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山の手と下町

동경의 매력은 모든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와 400 년간 계속되는 전통적인 면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19 세기 정부가②

특혜를 주고 설립된 재벌들이 모인 마루노우치(丸ノ

內)지구 눈③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이 세상에서 당대에 막대한 재산을 형성한

벼락부자들이 활보하는 롯본기(六本木) 지구 닛게이④

225 등 주가지수를 발표하는

증권거래소가 자리잡은 카부토쵸(兜町)지구 반짝거리는⑤

팔찌 목걸이 등을

진열해 놓은 명품전문점 뿐만이 아니라 유화 수채화 수목화 등 미술품의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 도 즐비한 긴자(銀座)지구 등이라고 할수 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듯한 미녀와⑥

잘 나가는 꽃미남의 ldquo닭살커플rdquo들 혹은 주말에도⑦

출근하는 샐러리맨과 직장여성들이 활보하는 도시야말로 동경의⑧

첫인상일지도

모른다 이 지구들은 서울이라면 지하철 2 호선에 해당하는 노선 야마노테선 주변에

위치한다

후자는 아사쿠사(淺草) 시바마타(柴又) 등 에도시대의 전통적인⑨

성향

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소위 ldquo시타마치rdquo라고 불리는 서민들의 거리이다 17 세기부터

장군이나 무사계급이 살던 ldquo야마노테rdquo와 비교해 격식차린⑩

말을 쓸 필요가 없는

서민들이 살던 지역이 시타마치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에도시대의 전통문화나

전통기술 그리고 전통적인 기질은 중심부보다 시타마치에 남아 있어 신쥬쿠나

시부야와는 다른 의미에서 일본문화의 발상지로서 ldquo숨은⑪

공로자rdquo 역할을 해 왔다

야마노테에는 대기업 본사나 관청이 집중되어 있는데 시타마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싸구려⑫

과자 가게나 목욕탕 겸 빨래방 같은 서민적인 장소 뿐만이

아니라 세탁소와⑬

이발소 터득한 기술을 살려 일을 하는 목공이나 수공 기능인 등

식당 등 자영업자가 많다 시타마치는 손재주가⑭

있고 빠릿빠릿하게 정교한 작업을

해내는 기능인들의 일상생활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는⑮

이로 하여금

끝없는 흥미를 북돋는다 그것은 시타마치 사람들이 권력이나 대자본 등이

지배하는 이른바⑯

ldquo직함rdquo이 중요시되는 세계와 많이 다른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타마치에 있어서 ldquo 순수한⑰

동경토박이rdquo의 이미지는 의리가 없으면

사내로서의 체면이 안 선다고 여겼고 손익을 따지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 결과 항상 손해를 보고 의리와⑱

인정사이의 난처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배포가⑲

큰 것을 보여 주려고 혹은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눈앞의⑳

이익에만 구애받는 것은 멋없다고 한다

흔해㉑

빠진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전자와 후자의 조화야말로 동경관광의 백미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

江戸っ子

시타마치 지역에 사는 동경토박이는 만화 영화 등에도 자주 등장하여 특히

영화로서는 60 년대말에서 90 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대표할만 한 성격파①

배우

아츠미 키요시(渥美清)가 총 48 편 연속해서 주연을 맡았던 인기 시리즈영화

ldquo도라(寅)상rdquo이 있다 시타마치의 작은 마을 시바마타에서 태어나 부친에게②

의절당한 도라상은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수줍음을 타는

중년남성이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③

노총각은 속옷 위에 단벌 신사복을

걸쳐입고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빈둥거리고 있다 맹렬한④

사랑공세같은 것은 할

수 없지만 여성앞에서는 폼 잡기를 좋아하는 도라상은 여행지에서 자주 미인과

만나 애달픈⑤

짝사랑에 빠지는데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에도 ldquo다 큰 남자가

울면 보기 흉하다rdquo고 허세를 부린다 고향인 시바마타로 돌아올 때마다 가족들

앞에서 자기밖에⑥

모르는 그는 언제나 욱하면서 욕설을 퍼붓다가 가족들이

무시하면 외로워하고 주눅드는 다루기 힘든 인물이다 그러므로 이복자매인⑦

여동생이 ldquo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rdquo 식으로 인생의 뒤안길을 걸으려고 하는

오빠에게 그런 하루살이 생활은 청산하고 착실히 살아가도록 부탁을 한다

반면 시타마치를 무대로 한 만화작품으로서는 시바마타 근처에 있는 ldquo가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rdquo가 있다 외모를⑧

따지지 않고 언제나 제복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숏다리에 나막신을 신고 볕에 그을린 얼굴에 굵은 눈썹이 특징적이며 성미가

급하고 덤벙대는 순경ldquo료(兩)상rdquo과 주변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이 작품은

자그마치 35 년동안 계속되어 있다 주인공인 료상은 경찰관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⑨

아는 사람 으로 ldquo 민중의⑩

지팡이rdquo 라는 의식이 전혀 없고 돈을⑪

밝혀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상사가 파출소에 없을 때에는 ldquo 범없는⑫

골에는 토끼가

스승rdquo이라고 근무시간에도 노름에 정신이 빠지거나 경마에서 요행수로 큰 돈을

따는 것 등 본업을 뒷전치고 일확천금을 노린다 특히 내기를 좋아하는 료상은

ldquo 승부에는⑬

행운불운이 으레 있기 마련이다rdquo ldquo돈은 돌고 도는 것이다rdquo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렇게⑭

낯가죽이 두꺼운 철면피로 묘사되어 있는 료상이지만

그 마을의 가게 주인들에게는 낯익은 손님이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동료들도 개성파가 많아 귀하게만⑮

자라 고생을 모르는 청년 순경 가정환경이

아주 좋은 여경 료상의 감언이설에 속아 항상 손해만 보는 중년순경

그리고 무슨⑯

일이 있을 때마다 부하인 료상에게 잔소리를 하며 덮어놓고

야단치는 부장 등 그 모습은 ldquo시시한 경찰관rdquo이라는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시타마치를 무대로 ldquo 파격적⑰

rdquo인 인물의 일희일비를 그린 작품군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일본에서 도라상과 료상을 모르면⑱

ldquo간첩rdquo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부자동네에 사는 사람과 달리 이러한 자유분방하고⑲

다정한 도라상이나 개성이 강한

료상같은 사람들은 지금도 시타마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浅草

아사쿠사는 천초사(淺草寺)를 중심으로 발달한 서민들의 번화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7 세기 스미다(隅田)강에서 형제 2 명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그물에 작은 관음상이 걸렸다 불심이 지극한 이 형제가 그 관음상을

모시기 시작한 것이 천초사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천초사의 참배길은

정면 입구에 빨간색의①

거대한 제등이 걸린 ldquo가미나리문rdquo이라는 일주문을 지나

관음당(觀音堂)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도중에는 각종 선물가게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仲見世) 상점가가 있다 일본의 전통 부채 축제의상

그리고 앉아서②

앞발로 손님을 부르는 고양이 장식물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나카미세 상점가를 빠져 나오면 보장문(寶藏門)이다 그 양측에 있는 분노의③

표정을 짓고 역도선수와도 같이 근골이 우람하고 군살 하나 없는 몸집을 하고

있는 한 쌍의 큰 사천왕상은 불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그 앞쪽이 관음당이다

중생에게④

자비를 베푼다는 관음보살 앞에서는 지갑에서⑤

동전을 꺼내어 시주함에

던지는 사람 운수를⑥

보려고 제비뽑기를 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관음당을 향해 오른쪽에는 작은 신사가 세워져 있는데 운이 좋으면 엄숙한⑦

느낌을 주는 검은 겉옷과 긴 치마와도 같은 바지를 입은 신랑 또 깨끗한 흰 옷을

입고 머리 위에 전통적인 흰 두건을 쓴 신부 가 올리는 일본전통식 혼례를 볼

수도 있다

아사쿠사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천초사의 참배만이 그 목적은 아니다 쇼핑과

각종 오락 연극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천초사 서쪽은 옛부터

대중연예의 중심지였다 정통⑧

일식복장을 한 남성이 앉아서 익살스런 이야기를

하는 대중예능인 ldquo라쿠고rdquo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키타노

타케시(北野武)나 ldquo도라(寅)상rdquo ldquo킨(欽)짱rdquo 등 만담이나⑨

성대모사 등

여기서 각종 연예계 분야로 진출하여 열심히 한 우물을 판 결과 성공을 거둔

개그맨들도 적지 않다

또 여기에는 부자동네에서는⑩

맛볼 수 없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점포와 시설이

즐비하다 단골손님이라면⑪

외상도 가능한 술집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ldquo갈지자로

걷는rdquo 아저씨들도 많다 또 인형뽑기⑫

고리던지기와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솜사탕 가게 등이 늘어서 있고 작고 아담한 놀이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이 아주

보기 좋다

아사쿠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원래는 쓸모가⑬

없어

버려져 있던 화물역 이었는데 이를 철거하여 2012 년에 완공된 이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며 동경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명소이기도 한다

아사쿠사는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깜짝상자⑭

와도 같은 마을이다 어디서

무엇이 뛰쳐나올지 모를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고 그런 신비함을 현지인들은⑮

물론 먼 외국에서 지게같은 큰 배낭에다가 침낭을 짊어지고 온 여행자들까지

나름대로 즐기는 듯 했다

浅草の四季

아사쿠사는 언제나①

축제기분이 넘치는 서민의 마을이며 일년 내내 축제가 있다

2②

월 입춘 전날은 잡귀를 내쫓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절에서 콩을 뿌린 후

콩을 먹고 액막이를 하는 행사가 있다 한국에서 1③

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정월대보름날에 행하는 ldquo부럼깨기rdquo를 연상시키는 행사이다 4 월에는 무사로④

분장한 남자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무예인

ldquo야부사메(流鏑馬)rdquo가 행해지고 7 월에는 소원성취와⑤

액막이를 의미하는 붉은

꽈리를 파는 시장이 선다

연말에는 아사쿠사 북쪽의 오토리신사에서 한국의⑥

ldquo복조리rdquo와 유사한 발상인지도

모르지만 갈퀴로 행복을 싹싹 긁어모은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장식용 갈퀴시장이

선다 그 갈퀴에는 ldquo소문만복래⑦

(笑門萬福來)rdquo를 의미하는 복스럽고 ldquo개성있게rdquo

생긴 여성의 탈 과 기타 운수가 좋아진다고 하는 여러가지 물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축제는 5 월에 아사쿠사 신사에서 열리는

삼사(三社) 축제이며 대단한⑧

성황을 이룬다 44 개 마을별로⑨

신의 위패를 모신

가마를 짊어지고 동네를 돈다 마고자와⑩

같은 축제의상을 입은 청년 30 명이 어깨에

짊어져야 겨우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마에 2000 여 명이 달려들어 밀고 당기는

축제 의 모습은 동경의 초여름을 알리는 명물축제로서 유명하다

上野アメ横

동경 시타마치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은 2 차대전후

재일한국인들이 미군에서 배급받은 식품이나 옷 등을 판매한 것으로 시작된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시장의 분위기는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하다 왁자한①

호객소리

다투는 듯한 흥정 소리 온갖 어패류들이 싱싱하게 요동치는 시장에 서 있노라면

왠지 즐거워진다 집안일을 마친 오전 10 시 쯤부터 해질녘까지는 주부들 차지다

집안②

대소사를 치르거나 찬거리를 마련하려는 알뜰 주부들이다 특히 연말에 는

신년의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ldquo영덕게잡이가③

시작되었습니다 알뜰 구매의 찬스예요rdquo 라는 위세 좋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금방④

익혀서 딱지를 떼어낸 영덕게가 전구 아래서 그 빛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달콤한 냄새와 함께 ldquo손님 좀처럼⑤

없는 기회 니까 한번 맛보고

가세요rdquo라는 말에 끌려 신선한 게살 한 점을 건네 받는다 씹을⑥

때마다 게살의

단맛과 바닷가의 향기가 입 안으로 퍼진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다

고등어⑦

명태 성게 그리고 거친 겨울 파도에 단련돼 물이 오른 방어 등

각양각색의 물고기가 산처럼 쌓여 팔리고 있다 도매상들은⑧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다 이렇듯 신선한 바다와 산에서 나온 재료덕분에 동경사람들의 설음식은

한층⑨

그 맛이 각별한 것이리라

山谷

세계각국의 관광객으로 붐비는 아사쿠사에서 북쪽으로 20 분 정도 걸어가면

상야지구이다이 마을은 보통 직장인들에게는①

낯선 지명일지도 모르지만 동경의

노숙자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도시 TOKYO 의 새로운 상징인

스카이트리와 그곳의 주변마을에 해당하는 여인숙②

거리와의 대비는 이 도시의

양극화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상야에 오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ldquo과거가 있는

남성들rdquo이 많다 자기③

앞가림도 못하게 되어 끼니를 굶고 있는 사람들 찢어지④

가난하여 처가 도망가 ldquo가문을 더럽혔다rdquo는 낙인이 찍힌 유부남들 등 그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ldquo문화시민⑤

rdquo 동경사람의 한 단면 을 보려고 상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 시 일부러 때가 낀 옷을 입고 ldquo노동자스럽게rdquo 분장했는데 아침부터

할아버지들이 길가에서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필자도⑥

조심조심 길고양이와 노는 남자들 옆에서 술을 마시며 아저씨에게 여기

와서 몇년이 되었는지 묻자 아저씨는 필자를⑦

힐끔힐끔 보다가 ldquo당신이 알 것

없어rdquo라고 하면서 다른 아저씨들과 흥분하면서 부도가⑧

나면 끝장이야

끝장rdquo이라고 필자를 무시하며 이야기를 계속했다여기서는 ldquo 남의⑨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rdquo 하면 안된다고 하는 암묵의 원칙이 있다

그 후 경찰아저씨가 뜻밖에 필자와 같은 ldquo 보통사람⑩

rdquo스러운 ldquo새내기

청년실업자rdquo를 보고 ldquo잠시 검문하겠습니다rdquo라고 물어왔다 필자는 취재

목적으로 왔다고 말하고 경찰관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경찰관 이야기로는

경기가 좋고 일거리가 많았던 90 년대까지는 목돈이⑪

들어와 집을 얻어 살았던

사람들도 많았고 신문을 돌리거나 손수레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불황과 노동자의 고령화로 인해 빈털터리가⑫

되어버려 그 날의 숙사비용도 내지 못하는 노동자도 많아졌다 그래서 노동자전용

여인숙도 외국인 배낭여행자한테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필자도 그러한 ldquo국제적인rdquo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먼저 숙박비용으로

2000 엔을 냈다 1 평밖에 안되는 방의 벽면에는⑬

균열이 가 있고 조명 스위치를

켜자 전구가 나갔고 또 TV 도 안나왔다 로비에는 100 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워드도 엑셀도⑭

다 깔려 있었는데 중간에 꺼져버려 재부팅하여

인터넷을 이용했다

밤에 밖에 나갔을 때 교회에서 ldquo불우⑮

이웃돕기rdquo로 모은 성금으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사실은 처음이라서⑯

불안불안했지만 필자도 그 활동에

참가하기로 했다 노숙자들 가운데 아침에 필자를 무시한 아저씨가 주먹밥과

간식을⑰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아저씨는 필자를 보고 ldquo나도 몸에⑱

무리가 가서

술도 마실 수 없어rdquo라고 사적인 사정을 털어 놓았다rdquo사실은 노숙자들에게⑲

거부감이 있던 필자도 이 때야 겨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이와테현 도오노시는 요괴가 출몰했던 장소가 마을 여기저기에 간직하고 있다

도오노사람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은 자연현상 그 자체를 요괴로 여겼다 예를

들면 눈보라 속에도 ldquo설녀rdquo라는 여인의 모습을 상상했다 설녀는①

한결같이 소름이

끼칠 만큼 섬뜩한 눈보라의 화신으로 서술되었다 비정상적으로②

맑은 그 피부는

눈보라 치는 풍경이 비칠 정도였지만 그녀의 눈빛은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도오노에서는 ldquo갓파rdquo가 산다는 강가도 있다 갓파는 ldquo 서유기③

rdquo 속에 나오는

ldquo사오정rdquo과 같이 생긴 강에서 사는 요괴이다 등에는④

거북이의 갑각이 붙어 있고

부리는 오리와도 비슷하고 머리에 물이 고여있는 접시같은 것이 있는데 강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다리를⑤

잡아 당겨서 물에 빠트리지만 강의 수호신이기도 하여

생태계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대에도 하천오염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듯

하다

자연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집에도 ldquo자시키와라시(座敷童子)rdquo라는 아이 모습의

요괴가 산다 특히 장난을 좋아하며 재⑥

위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기도 하고

한밤중에 물레를 돌리는 소리를 내거나 안방에서 소리를 내며 놀기도 한다 한편

자시키와라시는⑦

복을 가져다 주고 집안의 성쇠를 담당하는 수호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요즘의 기상이변에⑧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ldquo지구를 살리자rdquo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옛날에는 소위 ldquo 과학적인⑨

잣대rdquo만으로

자연현상을 가늠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포착하여 그 것이 가지는 힘을

ldquo요괴rdquo의 행위로 여겨 왔다 설녀나 자시키와라시 갓파 등을 결코 배척하지 않고

그들과 ldquo공생rdquo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을 도오노에서는 느낄 수 있다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의 약 180km 에 걸쳐 만과 절벽이 이어지는

들①

쭉날쭉한 해안선이 산리쿠 해안이다 변화무쌍한②

자연의 조형미는 장대하기만

하다 하지만 2011 년 3 월 11 일에는 산리쿠 앞바다에서 관측사상 최대규모인

리히터③

9 를 기록한 대지진이 일본의 동북지방을 휩쓸어 땅은 갈라지고 가옥들도

파손되었다

그 날 동경에서는 한 전문대④

졸업식 식장의 천장이 떨어져 출혈과다로 사망한

사람도 몇 명 있고 또 동경만의 매립지에서는 지반이 액상화되어 가옥이

함몰되었다 그 날은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어 몇시간이나 발이⑤

묶인 결과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귀가했기 때문에 다리가 뻣뻣해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슈퍼에서는

물 식품 건빵⑥

등을 사재기하려고 모두들 몰려들어 품절된 경우도 많았다

같은 날에 산리쿠지방 바닷가에는 상상을⑦

초월한 엄청난 해일이 덮쳐 제방도

무너지고 강물도 소용돌이치는 탁류로 넘쳤다 동시에 ldquo 수마rdquo라는⑧

말 그대로

물난리가 나 가옥들도 물에 떠내려갔고 반대로 배들이 육지로 밀려 올라왔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꼼짝없이⑨

맨몸으로 허둥지둥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피난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들도

그⑩

믿겨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광경에 눈을 의심했고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렸다

그러한 가운데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방재대책센터에서 근무중였던

여직원 엔도 미키(遠藤未希)씨는 위험을⑪

무릅쓰고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방송을 계속하다가 자신은 미처 피난하지 못해 24년의 일생을 마쳤다

젊⑫

은 나이에 사명감을 달성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엔도 씨의 고귀한 행동을

접하자 가슴이 아프다

아슬아슬한⑬

고비에서 목숨만 겨우 건진 이재민들은 가설주택으로 옮기기 전에는

울부짖는⑭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걸어다니고 악취가⑮

코를 찌르는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서 지내야만 했다 그런 곳에서 살면서 토사에⑯

묻힌 가옥에 생매장이 된

가족들을 찾으러 다니는데 시체가 있어도 없어도 고개를 폭 떨구고 그곳에 줄곧

서 있거나 자기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해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⑰

허탈감에 빠져서 슬픔에 젖어 눈물로 나날을

지낼 수는 없다 언제⑱

또 여진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모두들 전전긍긍하면서도

일자리도 못 구하고 쥐꼬리만한 보상금과 비정기적인 의연금으로 하루살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지방에 가면 살림살이⑲

일체가 마련되어 있는 숙사 등

이재민들을 받아들여 줄 지역도 있지만 타향살이를 하기보다는 고향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진이 발생한지 반년후 필자는⑳

미야기현의 재해지를 찾았는데 그저 불도저로

땅을 고르기만 한 채로 길 양쪽에는 쓰레기더미가 수북하게 쌓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오나가와(女川)미나미산리쿠(南三陸)이시노마키 (石巻) 등

반년전까지 있었던 마을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고 들었던 바를 초월한 생생한㉑

상흔이었다 시가지는㉒

참담한 잿더미로 변해 있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순직한㉓

엔도 씨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한 제단이 철골만 남아

있는 방재대책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었다

宮沢賢治

미야자와 켄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근대 작가이다 그는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당시 죽을①

병이었던 결핵으로 인해 37 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생존시의②

저술활동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몽환적인③

작품만 쓰는

ldquo백수건달rdquo 로 여겨져 왔지만 그가 남긴 많은 동화와 시들이 사후에 편집 출판됨에

따라 그의 작품세계의 풍부함과 깊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물리교사였던

그가 쓴 문학작품들은 인문계④

자연계 의 구분없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유복한 전당포⑤

집에서 태어난 그는 자기 가족의 풍요한 생활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 어렵게 생산해 낸 이익을⑥

착취해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 몹시

고통스러워 했다 한편 부모들은 ldquo 가문의⑦

영광rdquo 인 사업과 아무 상관도 없는

문학에 종종⑧

자신을 잊고 몰두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고지식하고 착실하기만

한 아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켄지는 자신의 생애를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 바치고 싶다는 열정을 갖게

되었다 중학교 교사를 그만 둔 후 농민들과 함께 작업복을⑨

입고 발 벗고나서

낫이나 호미로 풀을 깎거나 도끼로 나무를 베거나 목공일을 하고 축사와

채소밭에서 농민과 똑 같은 생활을 했다 농민출신이라면⑩

몰라도 유복한 집안

출신인 켄지같은 사람이 그런 생활을 하는 것은 이만저만한⑪

고생이 아니었다

이앙기⑫

도 없는 그 시대에 너무 힘든 일이였지만 그는 말만⑬

앞선 탁상공론 을

싫어하여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농민들과 함께 뼈를⑭

깎는 고생을 했다

한편 농사일을 하는 사이에 음악회를 열거나 시를 쓰거나 해서 농촌에⑮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또한 켄지가 살았던 시대는 일본제국주의가⑯

횡포를 부려 ldquo만주국rdquo이라는

괴뢰국가를 만들어 국가영토를 팽창시키고 거품과도 같이 사라져버린 시대였다

켄지는 이러한 테마를 통하여 배타적이며 폐쇄적이고⑰

ldquo자승자박rdquo적인 일본사회 에

있어서 살아있는⑱

생물은 모두 한 형제이며 이질적인 인물들과도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교감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제안했다 그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면 개인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는 철학은 지금도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켄지의 생가와 정신적인⑲

지지자였던 누이동생과 살던 집 작품의 무대

등 그의⑳

발자취를 찾아 이와테현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石川啄木と崔承喜

유유상종이라고①

할까 타쿠보쿠는 미야자와 켄지와 같은 지방인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20 세기초에 활약했던 천재시인이다

그 때까지 편협되고②

민중의 생활과 동떨어진 관념적인 ldquo단가(短歌)rdquo 를 서민의③

애환이 깃든 민중적 경향으로 표현한 최초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사생활에서는

빚④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지인으로부터 미움을 사거나 무시당하거나 해서

소원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고향의⑤

강산을 그리워하면서도

금의환향하지 못하는 순수한 농촌청년의 심정을 드러내는 작품들은 지금도 독자의

눈시울을 적신다

타쿠보쿠는 한일합방의 다음달인 1910 년 9 월 이런 비판적인 시를 쓰기도 했다

ldquo지도 위의 朝鮮國에 검게⑥

또 검게 먹칠을 하며 가을의 바람소리를 듣는다rdquo

여기서 그가 그저 감상적인 시인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사회정의를 지닌

시인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채춤⑦

승무 살풀이춤 등 한민족의 넋을 담은 춤을 통해 시종일관 그

자긍심을 세계에 알렸던 불세출의 춤꾼 최승희(崔承喜)는 면면히⑧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혼을 궁극의 춤으로 승화시키려는 과업으로 불타오른 진정한

예술가인데 최승희는 ldquo석천탁목⑨

rdquo의 시를 자나 깨나 외우다시피 그지없이 애독했던

소녀시대를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한다 타쿠보쿠의 잃어버린 고향 이와테현에 대한

마음을 잃어버린⑩

삼천리 금수강산에 대한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무용가가 최승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会津

후쿠시마현 서부지구인 ldquo아이즈rdquo라는 지명을 듣자 필자는 왠지 음침하고①

보수성향이 강한 이미지를 연상했다 아이즈는 에도 시대 장군의 친척인

마쓰다이라 가문이 통치한 마을로 번성했다 1860 년대 마쓰다이라(松平)는 장군

대신에 공식출범한②

교토 수호직으로 천황에 접근하려고 하는 조슈(長州) 즉

야마구치현 출신의 무사들을 많이 잡아 들였다 나랏일을③

맡게 된 것은 부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임무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에도시대가

끝나자 마자 일본국내에 37 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이 아이즈를 중심으로 한

막부군 남쪽은 조슈와 사쓰마를 중심으로 한 신정부군으로 분단되어 사실상의

ldquo 군사분계선④

rdquo이 그어졌다 도쿠가와 장군의 형제들도 모두 장군에 대한 은혜를⑤

원수로 갚는 식으로 신정부군에게 무릎을 꿇어 가세하여 동북지방을 침공했다

장군에게 있어서는 ldquo믿는⑥

도끼에 발등 찍힌다rdquo는 느낌이었겠지만 한편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일치단결하여 아이즈를 침공한 신정부군과 싸웠다 신정부군은

ldquo 오월동주⑦

rdquo 상태라고 했지만 신무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막부군은 패배를

계속하며 전선을 북부로 이동했다

그 때 적군에게 추한⑧

꼴을 보여 줄 수는 없다고 해서 19 명의 소년들이 봉수⑨

있었던 이이모리(飯盛)산에서 ldquo 다음⑩

생에서도 아이즈에서 만나자rdquo 는 말과 함께

눈물을⑪

삼키며 집단 할복자살을 했다는 일화는 몇번이나 영화와 드라마의 테마가

되어 되었고 그 때마다 안방극장을⑫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그 소년들을 모시는

위령탑을 찾아 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1 년반의 내란은 끝났지만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명치시대를 통해서

가고시마 야마구치 출신자 등 편파적으로⑬

구성된 정부로부터 명백한 차별을

받아왔다 신정부에 대항한 동북지방⑭

출신자라는 것이 입신양명의 걸림돌이되어

숨죽이며 고난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아이즈 사람들은 경작지가 거의

없는 아오모리나 북해도 심지어⑮

캘리포니아에 이민을 가는 등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

아이즈시내를 안내해 주신 관광 가이드도 이 사실을 한없이⑯

원망하며 그

힘겨웠던 삶과 헤쳐나온 역경의 역사를 하소연하고 있었다 그 때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지금도 아이즈의 부모는 색시감⑰

신부감이 야마구치 현민이면 남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동북지방이 정치적으로 겨우 회복된 것은 아이즈 전쟁이

끝난지 50 년 후인 1918 년 즉 이와테현 출신의 상인 하라 다카시(原敬)가

야마구치 가고시마 등 무사계급⑱

출신자의 그늘에서 벗어난 ldquo문민정부rdquo 의 수상

이 되었을 때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北海道サイクリング

필자는 대학생 시절에 자전거로 1800 킬로의 북해도를 일주했다 도회지의

닭장과도①

같은 아파트촌 사이의 도로와 달리 권태로울 정도로 넓은 북해도의 도로

여기서 바람을②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자전거여행자들의 선망이었다

북해도 남쪽의 항구도시 하코다테(函館)에 도착한 것은 가을③

분위기를 더해주는

8월 말이었다 그 후 20일간 날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겨울에는 천연의④

빙상장이

된다는 강과 학들이 떼를 지어 날아온다는 습지 를 달리면서 넓은 농장에서 농사를⑤

짓는 사람들 요란하게 부릉거리는 오토바이 여행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최북단인 소야(宗谷) 곶을 향했다 예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밤에는 호텔이

아니고 버스 정류소나 개간되지⑥

않은 황무지에서 텐트를 치거나ldquo라이더

하우스rdquo에서 투숙하기도 했다 라이더 하우스는 주로 자전거오토바이도보

여행자들에게 제공되는 간이숙박시설로 무료 또는 500 엔 정도로 투숙할 수 있다

저녘에 고달픈⑦

몸으로 라이더하우스로 들어가 거기서 만난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도로 상황이나 관광지가 주된⑧

얘깃거리이지만

때로는 연애 가족문제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소야(宗谷)곶에 도착했을 때는 가슴이⑨

뿌듯한 반면 여기의 매력에 이끌려서

ldquo함흥차사⑩

rdquo가 되어버릴 것 같았다

이 번에 필자는 20 년만에 다시 북해도를 방문했다 물론 자전거 핸들 대신에

렌터카의 자동변속기를⑪

손에 잡고 라이더하우스 대신에 호텔에 투숙했는데

호텔에서 묵는 고마움을⑫

뼈저리게 느꼈다 여행중 20 년 전의 자기자신와 같이

짐을 실은 산악자전거를⑬

보았을 때는 추억에 잠겼다

北海道三大観光地

일본 국토 면적의 21를 차지하는 북해도는 일본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관광지의

하나이다 유제품의①

광고에 등장하는 북해도는 넓은 목장에서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 또 여행사의 광고에서는 백색②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는 젊은이

등 아무튼 대자연이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일 것이다

또 사람들 성격도 다른 지역과 많이 다르다 개척③

시대의 기상이 살아있는

곳이며 ldquo 천리④

길도 한걸음부터rdquo식으로 개척해 온 의식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귀에⑤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ldquo개척자정신rdquo이다 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고향의 도움을 받기 힘들었기 때문에 ldquo먼⑥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rdquo

는 말 그대로 정착민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이러한 북해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관광지가 삿포로시이다 몸에⑦

사무치는

추위가 석 달 내지는 넉 달이나 계속되기 때문에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는 북해도

에서 겨울의 즐거움이라면 역시 삿포로시 중심부에 300 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전시되는 눈축제이다 엄동설한의⑧

기나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토끼풀이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삿포로의 상징적 건물인 빨간⑨

벽돌로

지어진 북해도 도청과 대형시계가 설치된 하얀 종루 도 이 공원 근처에 있다

두번째는 북해도 중심부 아사히카와시에 위치한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이다

여기서는 조련사는⑩

없지만 동물들의 본능을 발휘시키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여름에는 일본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동물원이 되는데 그들이⑪

노력한

보람이 있어 겨울에도 그다지 입장객이 줄지는 않는다 필자가 동물원의 성공에

관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은 ldquo 처음에는⑫

실수 없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그건 다 기우에 불과했어요 요즘은 각지에서 곰이나 멧돼지⑬

야생동물이 밭에 피해를 준다는 소식도 많이 듣고 있지만 우리 동물원에 오신

것을 계기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느껴 주셨으면 합니다rdquo고 대답했다

세번째는 북해도동부 ldquo 대지의⑭

끝rdquo 이며 유빙의 남측 경계지역인 세계유산

시레토코(知床)이다 시레토코의 남벌의⑮

피해에서 벗어나 남아있는 울창한 숲

에는 각종 동물이 서식하며 가을에는 연어와 송어류가⑯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온다

19 세기 말에는 한치⑰

앞 밖에 못 보는 밀렵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늑대 등 귀중한

동물들이 멸종했다 하지만 지금도 시베리아에서 건너오는 철새와 세계⑱

최대의

올빼미 등 희귀한 맹금류 그리고 수많은 바닷새를 그리고 바다에서는 바다표범과⑲

바다사자 물개 등의 바다동물들의 무리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역시

북해도의⑳

진면목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시레토코가 아닌가 하다

アイヌ民族の自然観

아이누민족은 오늘날의 북해도를 중심으로 사는 선주민족이다 ldquo아이누rdquo는

ldquo카무이rdquo 즉 성스러운 존재와 대비되는 ldquo 사람①

rdquo을 지칭하는 아이누어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누민족들과 자연의 관계는 ldquo악어와②

악어새rdquo와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연에③

대해 외경심을 갖는 생활방식은 일본인의 고유신앙 ldquo신도rdquo와도

공동점이 많다 북해도의 울창한 삼림이나 큰 나무는 신이④

깃들여 있는 성스러운

자리라고 우러러 받들어 왔다 또 인간이⑤

죽으면 그 넋은 저승으로 들어가 영원히

혼이 되는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므로 신앙의⑥

대상으로 간주되는 사물의 범주는

아주 넓고 나무middot 산middot 강middot 해middot 달middot 별middot 물middot 동물 등 다양하다

모든⑦

것에 혼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누민족은 소위 ldquo아나바다rdquo운동을

당연한 일로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신에게서⑧

받은 물건을 아껴쓰지 않는 것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행위이며 천벌을 받는다고 생각해 왔고 이러한 점에서도

일본본토의 신도와도 아주 비슷하다

자연은 인간에게 선물을 주고 그것에 대해서 인간은 생활주변의⑨

만물을 신으로

여기고 제물을 바친다 예를 들면 곰이 마을에 나타나면 그것을⑩

생포하지만

신으로 ldquo모신rdquo 후 신이 주신 은혜로서 고기는 식량으로 결이 좋은 털은 모피로

웅담은 약으로 남김없이 이용했다 또 연어도 잡은 후 간이⑪

밴 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까지 훈제로 만들고 끝까지 먹는다 그 때는 ldquo죽이다rdquo는 말을 쓰지 않고

저승으로 ldquo보내다rdquo고 하며 ldquo보내기rdquo 전에 고기와 모피 그리고 약을 주신 신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의식을 올린다

이렇게 삼림을 비롯한 자연은 사람들의⑫

생활과 생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의식이 싹트면서 삼림을 지키면서 다양한 은혜를 대대손손 물려줘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다 이러한⑬

자연관을 영원히 간직하는 사람이야 말로 마음의 부자이기도 하고

지구를 살릴 수있다는 생각이 최근에 재인식되고 있다

アイヌ文化

아이누민족은 독자적인①

아이누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어로 쓰는 사람은

매우 적고 민족언어를 보호하는 것이 당장의 급선무이다 오랫동안 그들을 문화나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지 못한 야만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ldquo아이누민족은 태양의 아이들이 오기 10 만 년 전에 이 곳에 살았다rdquo고 설명해

주는 구전문학인②

ldquo유카라rdquo 가 오랫동안 암송되어 왔다 조상들의③

가치관이 바래지

않도록 지금도 유카라를 배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현대일본인과 많이 다르다 사회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할 때에는 일본에서는④

일촉즉발의 위기상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쓰거나 우회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의견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⑤

대꾸하기보다는 먼저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은근히 암묵의 양해를 구함으로써

일을 복잡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한다 하지만 아이누민족들은 숨기지⑥

않고 서로

맞대여 확실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 에도시대에는 북해도 남쪽의 마쓰마에(松前)씨가 아이누민족과 그 땅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ldquo 되로⑦

주고 말로 받는rdquo 식으로 이익을 차지하던 마쓰마에의

무역시스템이 지나쳤기 때문에 막부의⑧

압력에 대해 아이누민족 모두가 항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패배하여 명치시대에는 일본이 지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치시대 이후 ldquo 산⑨

제물을

신에게 바치는 것은 야만스럽다rdquo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민족의 관례나 축제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얼굴의⑩

문신이나 그들의 독특한 소용돌이무늬의 겉옷 남녀

한쌍의 ldquo니포포rdquo 라는 장승처럼 생긴 나무조각조차 문명사회에 뒤진다고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억지로⑪

ldquo문명화rdquo시킨 시대가 100 년 이상 계속되다가 1980 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이누민족 가운데에서도 조상들의⑫

문화를 폄하하지 말고 전통문화로서

보아야 한다는 기운이 생겨났다 그런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dquo일본은

소수민족이 없는 단일민족국가이다rdquo식의 단일민족의⑬

우월성을 강조하며 공공연히

주장하는 정계인들도 많다

그 때 아이누민족의 성지인 니부타니(二風谷)에서 댐과⑭

인공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아이누민족 출신의 국회의원이자⑮

아이누문화에

관한 만물박사 가야노(萱野)씨 등이 동분서주한 결과 댐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아이누민족박물관도 건설하기로 되었다 또 아이누민족들을 북해도의

ldquo선주민족⑯

rdquo으로 인정하라는 이슈가 거론되어 활발한 활동의 결과 2008 년 국회가

그것을 인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과거의 이야기로 돌려버리지 말고 그⑰

실수를 거울 삼아 앞으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夕張

북해도는 각종 영화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특히 1970 년대 일본①

영화계의 거장

야마다 요지(山田洋二)감독의 작품 ldquo행복의 노란 손수건rdquo은 매일②

악착같이 일만

하는 단조로운 도시생활에 싫증이 나서 북해도를 방랑하던 중 ldquo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rdquo 식으로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에 접근하려고 하는 남자와

강요를 받아 곤란한 여자 그리고 교도소를③

출감한 후 아내가 사는 유바리로

향하는 ldquo과거가 있는rdquo 사나이 등 많은 종류의 사랑과 돈독해지는 우정으로 크게

히트했다

삿포로에서 자동차로 90 분 동쪽에 가면 근대일본을 이끈 탄광 도시

유바리(夕張)시다 석탄이 주요 에너지였던 1960 년대까지 경기가 좋았던

유바리에서 한④

몫을 잡으려고 야심치게 일을 하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왔다

상기한 영화의 주인공도 그 시대에 유바리에 온 큐슈사람이며 시내에는 촬영지가

연고지⑤

로서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60 년대에 정부가 석유 및 전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에

광업과 메론재배 밖에 없던 유바리시를 떠나는 사람이 급증했다 시는 석탄박물관

스키장 래프팅 코스 등 인구에 비하여 너무 규모가 큰 관광시설을 개발하여

관광도시로⑥

탈바꿈하려고 했는데 방문자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의 각종

시설은 모두 파리를 날리는 상태이며 ldquo 가랑비에⑦

옷젖는 줄 모른다rdquo 식으로

재정상태가 악화했다 이 들 대규모 관광시설의 건설은 스스로⑧

무덤을 파게 되어

급기야는 2006 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재정이 파탄되었다 재정파탄이라는 것은 각

지자체가⑨

자율적으로 재정을 결정하지 못하게 되는 ldquo국내판 IMFrdquo 상태라고도 할

수 있어 유바리시는 시내의 이벤트를 개최할 때도 일본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되었다 그 결과 60 년대에 12 만명 있었던 인구도 1 만 명이하로 되어 버렸다

필자는 2013 년 ldquo재정파탄rdquo이라는 진통을⑩

겪고 있는 유바리시를 방문했다 먼저

석탄 박물관에 들어가자 1200 엔이라는 그 입장료에 놀랐다 보통 공립박물관

입장료의 2~6 배이다 가이드 면허증을 제시해도 유료라고 한다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관내는⑪

리모델링도 되어 있지 않았다 재정이 파탄되면 시립시설의

입장료금도 올라가는 것을 실감했다 또 다른 몇 군데도 가봤지만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유바리 역 앞에 있던 지자체의 캐릭터 ldquo유바리 부처rdquo였다 일본어로

ldquo부처(夫妻)rdquo와 ldquo부채(負債)rdquo의 발음이 똑 같다 유바리 명물인 메론 얼굴을 한

부부가 리어카를 끌고 있는 그 모습은 다른 지자체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많이

달랐는데 파탄이⑫

실감날 뿐만 아니라 본의가 아닌 ldquo몸개그rdquo에 오히려

유머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에는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이 유바리시를 방문하여 ldquo타산지석⑬

rdquo 으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균형이⑭

맞지 않은 시설이 많으면 지자체의 자율성을

무너뜨릴 수 있고 이것은 ldquo강건너 불구경rdquo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유바리시는

알려 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魚中心の料理

3000년전에 살던 사람들은 주로 수렵과①

채집으로 생활을 했는데 그 후 중국과

한반도에서 벼농사와 함께 수수②

피 조 등을 수확하는 문화가 유입되어

생활양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불교가 전래된 7~8 세기에 역대③

천황들은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육식을 금지하는 칙령을 내려 궁중의 숙수들도

짐승의 고기는 조리하지 않았다 불교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신앙에서도 새와

토끼 멧돼지④

등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은 ldquo부정rdquo 으로 여겼다 그 후

일반백성까지 육식을 금지했다

오리나 참새⑤

메추라기 등 야생조류는 먹었지만 신의 사자로 여겨지는

닭고기와 달걀은 15세기까지는 먹지 않았다 그 후 토종닭⑥

특히 수탉은 식용으로

암탉은 그 알로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또 지금

술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간⑦

염통 천엽 등 고기의 내장을 구운 닭꼬치는

20 세기가 되면서 마침내 보급된 것이다

육류 대신에 생선요리가⑧

고급반찬으로 여겨져 왔다 해면을⑨

날아다니는

날치에서 민물생선인 망둥이나 메기까지 일본인들은 모두 식용으로 했다 한편

궤변같이⑩

들릴지도 모르지만 동물학적으로는 포유류에 속하는 고래는 거대한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에 먹어도 지장이 없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고기를

제공하는 고래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일본각지에 고래의 무덤이 만들어졌다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해산물이라면 역시 도미와⑪

바닷가재 그리고 피조개

이다 그 가운데에도 일본어로 ldquo경사스럽다rdquo는 뜻인 도미는 인기가 있고

일본인들은 ldquo썩어도⑫

준치rdquo 에 해당하는 관용어를 ldquo썩어도 도미rdquo라고 할 정도이다

또 바닷가재는⑬

그 모양이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장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해산물의 공통점은 빨간색이라는 것이다 홍백이 경사스러운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도시락에도 해산물을 넣는다 특히 기차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의 하나가 전철역⑭

매점이나 기차안에서

판매되는 각지방의 명물 도시락이다 지방마다 다른 요리를 맛볼수 있고 ldquo금강산도⑮

식후경 rdquo이라고 할까 도시락 목적으로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를 들면 이와테현 산리쿠⑯

앞바다는 성게 대구 아귀 가리비 등

어패류가 풍부하기 때문에 ldquo성게도시락rdquo을 권하고 싶다

이렇게 일본의 식문화와 관계가 깊은 생선인데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구운

생선이다 한국이라면 뜨거운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부엌용 가스테이블에는 보통 생선구이 전용 그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머리와

지느러미⑱

아가미를 벗겨서 구운 고등어자반 배를⑲

가르고 칼집을 낸 후 구운

간간한 공치 등 계절마다의 생선 요리를 먹는 것이다

生の料理

전통 일본요리의 철학에서는 재료①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바꿔 말하면 ldquo 요리를②

지나치게 가공하는 것을 삼가는 것rdquo 이

일본요리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숙주나물이나③

누에콩 풋콩 등 콩 종류도 그대로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

조리를 하지 않는 대표적인 요리가 회이다 익히지④

않은 생선을 잘라 간장과

ldquo와사비rdquo를 찍어 먹는 회를 먹을 때에 중요한 것은 첫째도⑤

신선함 둘째도

신선함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인은 요리기술의⑥

좋고 나쁨보다 신선함을

최우선시한다 그러므로 유통기한⑦

전이라면 날계란조차 흰 자위와 노란 자위를

섞어 밥위에 올려 그대로 먹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ldquo 신토불이⑧

(身土不二)rdquo에 해당하는 단어인 ldquo지산지소(地産地消)rdquo는

신선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준다 즉 각 지방에서 신선도가 높은 제철⑨

요리를 먹는 것이 미식가의 기본이다 신선함과 계절감을 중시하는 것이 전통

일본요리이다

洋食

현재 일본인들은 일식만 먹고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양식 중화요리

등도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다 일본인이 고기를 먹게 된 것은 명치시대 당시

일본인들의①

체격이 왜소했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식생활에 결여되어 있던

육식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에 유래된다 이런 식으로 육식을 중심으로 한 양식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쌀밥에②

맞도록 간을 바꾸고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를 변형시킨 것이다

또 간장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우스터소스를 서양의 간장으로 여겨 크로켓③

커틀릿 등 일본화된 튀김요리에 우스터소스를 뿌렸고 된장국 대신에 걸쭉한

콘스프나 스튜를 먹기도 했다 오늘날도 일본가정의 식탁위에는 거의 다 간장과

우스터소스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양식은 본고장의 서양요리과 달리 일본화된

새로운 일본요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돼지고기에④

빵가루를 묻혀 튀겨서

덮밥으로 만든 돈가스덮밥도 빵 속에 팥소를 넣어 만든 팥빵도 그 예이다

일본문화는 해외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를 변형시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문화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ldquo세계화⑤

rdquo현상 은 요리에도 해당된다

食器へのこだわり

한국과 달리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전통적인 일본의 식사방법이다

또 다양한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밥그릇의①

경우 여름에는

손끝에 상큼한 느낌을 주는 자기를 겨울에는 손에 따뜻한 감촉을 주는 도기를

구분해서 사용함으로써 나름대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집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에도 분위기에 맞는 컵받침②

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또 젓가락을 쓸 때 일본에는 특수한 습관이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가족

사이에도 각자가 자기자신의 젓가락을 소유한다는 것 그리고 젓가락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 각자가③

따로따로 쓰는 옻칠을 한 젓가락과 요리를 만들 때나

반찬을 각각의 접시에 덜어 먹을 때 쓰는 긴 젓가락이다 여럿이 같이 먹는

음식을 자기④

젓가락으로 직접 덜어내는 것은 매너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각

반찬의 식기 위에 놓여 있는 긴 젓가락으로 덜어 먹는다 또 젓가락은 엄지와⑤

집게손가락 그리고 가운뎃손가락만을 이용하며 밥이나 국을 먹을 때도 숟가락은

별로 쓰지 않는다

또 옛부터 일본에서는 홀수를⑥

행운의 숫자로 여겼기 때문에 그릇에 담는 식채의

기본 숫자도 홀수로 한다 이와 같이 일본요리에서는 먹는 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에 한국인이⑦

보기에는 참으로 사소한 일에 구애받는 것처럼 보인다 얼핏⑧

보면 식기의 크기가 제각각으로 보이지만 그 목적에 알맞는 크기의 식기를

골라쓰는 것도 일본요리의 특징이다

医食同源

일본인들이 지금과 같이 병이 들면 병원에 가거나 약사가①

처방해 주는

가루약이나 알약 항생제를 먹게 된 것은 1950 년대 이후부터 였다 그 전에는

주로 탕약을②

먹거나 부처님의 가호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병들지

않도록 자라③

등 먹는 음식 그 자체를 ldquo보약rdquo으로 여겨왔다 자라 외에 보약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름의 가장 덥고 습도가 높은 날에 먹는 장어구이가 있다

한국인이라면 삼계탕을 먹고싶어 하는 날인데 일본인들은 이런④

때 일수록

영양가가 높은 장어구이를 먹고 싶어 한다 특히 복날에는⑤

달콤한 간장양념에 담궈

두었던 장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길가에 진동하고 장어구이집 앞에는 장사진을

이룬다 그 밖에도 전통적인 일본 가정요리는 영양의 보고이다 예를 들면

일본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된장국에는 신장결석을⑥

막아 주고 ldquo발모제rdquo의

역할도 하는 미역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두부 즉 콩은 특히

여성들에게는⑦

더할 나위 없는 식품이며 임신중인 여성의 입덧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유방암이나 지주막하출혈까지 막아 준다 해초류의⑧

한가지인 톳도

여성에게 좋아 골다공증이나 빈혈을 막아 주고 변비해소의 좋은 약이 되기도

한다 또 명란젓은⑨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실주는⑩

피로회복의 좋은 약이다 기침이나⑪

가래 등 가벼운 감기에는 꿀이 효과적이다

그래도 몸이 안좋을 경우에는 소화되기 쉬운 죽이나 미음을 먹는다 일본의

어머니들은 젖병에⑫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마시게 할 뿐만이 아니라 이유식으로

위에 부담 없는 미음도 먹인다

이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쌀밥과 된장국 야채 해초류 그리고 생선 등 몸에

좋은 식재를 균형있게 먹는다 ldquo티끌⑬

모아 태산rdquo 이라는 말처럼 날마다 조금씩

약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켜주고 또 배에⑭

붙은 군살을 빼 준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80 세 여성 86 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일본에서도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 오키나와에는 ldquo양약고구⑮

rdquo 즉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는 말 그대로 동남아 원산의 ldquo 쓴⑯

오이 여주rdquo를 잘 먹는다

이것이야말로 ldquo약식동원⑰

rdquo 이라는 사상인 것이다

장수하는 일본인이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이다 일본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된장과 두부 생청국장 유부 등 대두 식품도 장수하는 식생활의 비결이다

대두는 육류에⑱

맞먹을 정도로 우수한 단백질이 35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대두를⑲

발효시켜 만든 생청국장에는 실처럼 끈적끈적거리는 혈전을 막아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갈은⑳

가다랑이포를 우려내어 만든 된장국에는 야채와

두부 해조류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㉑

가 풍부한 식품이다 또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생선에는 피를㉒

맑게 해

주는 효과 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 때는 영양풍부한 양식이 몸에 좋다고 생각되었지만 이와 같이 일식은㉓

바로 항노화 또는 불로장생을 위한 각종 성분의 보고라고 재인식되어 있다

京料理

교토의 먹거리를 파는 곳으로는 니시키(錦)시장이 유명하다 동서로 약 390m에

이르는 대로변에 표고버섯과①

메추리알 재첩 등의 조림 순무나 마 등의 청과 등

약 130 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고르기②

힘들 정도로 먹거리 모두가

먹음직스럽다 설문조사를③

한 바 일본인관광객 가운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찬은 죽순이다 교토④

죽순은 아린 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부분이나⑤

끝부분을 통째로 덥석 깨물면 입 속으로 싸하게 풍기는 독특한 향기를 머금은

죽순즙이 맛있어 과식할 정도이다 또 입가심으로서는⑥

두부 한 모를 다시마로

끓이고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선종사원을 참배한 후는 사찰요리⑦

즉 고기를 못 먹었던 승려와 여승을 위해

만든 야채나 두부만을 이용한 요리를 먹는 것도 비일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신선한 교토의 야채를 소금과 조미료에 절인 장아찌 또는 두유를⑧

끓일 때 생기는

얇은 막인 ldquo유바rdquo 밀의 단백질을 정제해 반죽한 ldquo후rdquo 등 교토만의 독특한

식재료가 풍부하다

おでんと飲み屋

생선을 중심으로 한 일식중에 보존식으로 만든 것이 어묵이다 일본인들은

경사스러운 날에 홍백색의 어묵을 자주 먹을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먹는

게맛살①

도 어묵의 한 가지이다 그 밖에도 겨울에 자주 먹는 오뎅에도 빠져서는

안될 식재료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있는 오뎅의 건더기라면

ldquo무우rdquo 두번째는 ldquo계란rdquo이었다 한국에서는②

무우나 계란은 오뎅 건더기의 범주에

없고 느낌이 그다지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ldquo 오뎅rdquo이리면③

그냥

오뎅뿐만이 아니라 무우나 당근 두부와 유부 등을 뭉근한 불로 지글지글 끓인

음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묵이 없으면 뭔가가④

허전해진다

오뎅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되지만 밤에는 포장마차나 술집에서 먹는 것도 좋다

벌컥벌컥⑤

미친 듯이 원샷을 하는 사람들은 요즘은 적어졌지만 ldquo취중진담⑥

rdquo이라고

할까 ldquo 자작은⑦

안됩니다rdquo ldquo자 부어라rdquo 등 낮에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샐러리맨들도 밤의 포장마차에서는 ldquo야⑧

자rdquo타임이 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럴 때 속이⑨

더부룩하지 않도록 먹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장시간 국물에⑩

끓어서

말랑말랑해진 두부와 무우일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温泉旅館

ldquo온천대국rdquo의 일본인들은 온천에 관해서 ldquo일가견①

rdquo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겨울마다 온천에 꼭 가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자기자신에②

대한 ldquo포상rdquo으로

ldquo이번 겨울은 어느 온천에서 기분전환을 할까rdquo하고 가족들과 의논한다 전에는

여관 식사 교통편 등 여행사가③

치밀하게 수배를 하고 모집해서 각 온천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였지만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숙소를④

잡을

때는 대폭할인된 가격의 쿠폰을 입수하여 그 것을 출력해서 직접 여관에

제시하는 이용자들도 많아졌다 그러한⑤

누리꾼들은 댓글을 올릴 수도 있고 또

각종 SNS 사이트를 개설하고 팔로워들의⑥

입소문도 잘 이용하여 조회수도 매출액도

급상승하고 있는 여관도 적지 않다

일본 온천여관은 호텔이나 한국의⑦

ldquo장여관rdquo과 달리 숙박요금에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일본에서는 옛날에

ldquo여관rdquo이라는 장소가 연회장을 이용하는 손님만을 묵게 했다는 사실에 유래된다

또 온천여관에서는 ldquo입탕세⑧

rdquo라는 세금을 별도로 받고 있다

역사가⑨

오래된 전통식 여관의 포렴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단아한 여성이

흔쾌하게 맞이해 준다 그 사람이 세심한⑩

배려로 여관전체를 꾸려 나가는

여주인이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프론트에서⑪

체크인을 마친 후 붙임성 있는

접객 담당자 ldquo나카이(仲居)rdquo의 안내로 방으로 향한다 소위 ldquo VIP⑫

예우rdquo까지는

못미치더라도 고급호텔에 못지 않는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방에서 쉬고 있으면 종업원이 차를 끓여 준다 차에는 대개 그 지역특산의

일본전통⑬

과자가 곁들여 나오는데 야채절임 짭짤한 조림 등이 나올 때도 있다

욕실에 갈 때는 수건과 갈아입을⑭

옷을 겨드랑이에 끼고 면으로 만든 가운을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다 온천물로⑮

달아오른 몸에 무명의 옷감이 닿는 촉감이

좋기 때문이다 쌀쌀한⑯

계절에는 온천물로 덮혀진 몸이 식지 않도록 면의

가운과 함께 착용감이 좋은 겉옷을 걸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온천여관에 숙박할 때는 대개⑰

아무데도 가지 않고 하루에 몇 번씩 온천물에

들어간다 온천물이⑱

몸에 안받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하루에 너댓 번씩이나

들어가고 싶지만 ldquo과유불급(過猶不及)rdquo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

전에 나오는 것이 좋다 아무리⑲

좋아도 건강을 해치면 헛고생이 된다

식사는 방안에서 할 수도 있고 일식의 코스요리 등 그 지방마다의 맛을 볼 수

있다 가운을 입고 방석⑳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밥상에 놓여진 향토요리를

먹는 것도 아주 신기한 체험이다 온천에서 방으로 올라가서 식사가 끝난 후는

마을을 산책하러 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나카이는 손님이㉑

ldquo출타중rdquo인 것을 확인 하여 저녁상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놓은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방에 들어가자마자 코를 쿨쿨 골며 잠을 잘 수 있다

흠뻑 땀을 흘리며 편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온천은 역시 ldquo백문이㉒

불여일견rdquo이다

草津温泉

일본의 온천지는 약 3000 군데 있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손님이 줄어서

유령도시와①

같이 거의 문을 닫은 온천마을도 적지 않다 앞으로의②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온천도 많은데 한편 손님이 꾸준히 찾아 오는 온천도 있다

그 중에서 동경 북쪽에 위치한 군마(群馬)현 구사쓰③

(草津)만큼 ldquo온천 인기

순위rdquo에서 계속해서 정상을 지키며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독보적인

온천은 없을 것이다

필자가 처음 구사쓰 온천에 간 것은 어느 8 월이었다 버스가 마을 중심에

도착하자 물이 떨어지는 큰 소리가 마을④

전체에 메아리처럼 울린다여기는 원천물

온도가 56이기 때문에 그대로 온천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찬⑤

물을 섞지 않고 큰

물받이에서 폭포처럼 물을 떨어트려 기모노를 입은 여성 들이 민요에

맞춰 2m 길이의 나뭇판으로 뜨거운⑥

물을 저으면서 식힌다 평화스러움이⑦

넘쳐

흐르는 마을에서는 숙박객들이 삼삼오오 싱그러운 비누 냄새를 풍기면서 모여

거닐고 있다

여기는 옛부터 특히 약효가 높아 발목이나⑧

손가락을 삐었을 때 혹은 탈구를

했을 때 파스도 기브스도 없던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래끼⑨

여드름 부스럼 가벼운 동상 등 피부병으로부터 찰과상 베인

상처 등 외상 그리고 천식 위궤양 류마티즘 등 통증에까지 효험이 있다필자가

온천에서 만난 남성은 사고로 다리에⑩

시퍼런 멍이 들어 걷기 힘들었는데 여기서

4 일동안 온천치료를 한 결과 잘⑪

못 걷던 다리도 쾌유했다고 한다 전해⑫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구사쓰의 온천을 발견한 사람은 8세기경의 승려인

교키(行基)라고도 한다 한방의에⑬

정통한 스님과 ldquo불로초rdquo역할을 하는 온천을

결부시킨 설화가 생겨난 것도 이해가 간다

그 날 필자가 투숙한 억새지붕을⑭

한 여관의 덧문이 설치되어 있는 방

가운데에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화로장치에서 불을 쬐어 몸을 녹일 수도

있었다 여관에 도착한 10 분 후 입욕을 하러 갔다 몇 분동안 입욕을 하기만 해도

심장이⑮

뛰는 소리를 온몸으로 들을 수 있을 만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

음이온으로⑯

가득찬 산 속에서 밤나무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노천탕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더디게 느껴진다 햇살이⑰

젖빛유리를 통해 비추고 흥이

나서 흥얼거리는 사람도 있다 욕조에서⑱

나온 후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이상하게도 몸이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다

아내는 입욕한 후 화장을⑲

하면 피부에 잘 스며들 듯이 화장발이 잘 받는다

라고 여관의 종업원에게 수질에 대해 찬사를 보내자 종업원은 웃으며 ldquo그런말을⑳

자주 들어요rdquo라고 약간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 종업원은 온천에 오기 전에는

안색이㉑

좋지 않았던 사람도 한번 온천욕을 한 후 자고 나면 피부에 윤기가 돈다고

한다 그래서 숙환을㉒

가진 환자나 재활요법 목적으로 와서 심지어 석 달정도까지

느긋하게 요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경우에도 합방형식으로㉓

자취하면 하루

2000 엔으로 숙박과 24 시간 온천 입욕을 이용할 수 있는 여인숙도 많이 있다 또

이렇게 좋은 물인데 누구라도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온천시설까지 있다

필자도 방방곡곡의 온천을 다녀 봤지만 여러 조건에서 순위를㉕

매긴다면 역시

구사쓰가 제일이다

温泉と文学

일본문학에는 온천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예를 들어 8 세기 초엽의 신화에도

온천을 발견한 신들의 이야기가 등장하여 후세에도 농사나①

돈벌이에 안달했던

서민들도 그럴듯한 구실을 꾸며내어 너도 나도 온천여행을 갔다가 그 기록을

문학작품으로 남기로 있다

20 세기에 들어와 각지의 온천으로 무대로 쓰여진 명작이 등장했다 먼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ldquo봇짱rdquo은 시고쿠(四國)지방의 도고(道後)온천을 무대로

그린 청춘소설이며 지금도 주인공 봇짱이 사랑했다는 도고온천 본관에는 아침의

입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또 신격화된 소설가 시가 나오야(志賀直哉)는 1917 년 효고현

키노사키(城崎)온천을 무대로 교통사고로 생사의②

기로에 서게 되어 온천요법을

하러 온 이야기 ldquo키노사키에서rdquo를 발표했다 거기서 재미삼아③

영원에게 돌을

던져서 죽인 것에 대한 번민을 갖게 되어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는

소설이다

소세키와④

나오야도 유명하려니와 ldquo온천문학rdquo이라면 노벨문학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도 좋다1926 년에 발표된 ldquo이즈(伊豆)의 무희rdquo는 자괴감에⑤

빠진 내성적인 남학생이 악기를 등에 지고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각지의⑥

온천지에서

연주하는 남사당 일행의 가녀린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그 직업에 대한

편견때문에 기죽어⑦

지내며 비참한 환경에 놓여있는 처지였지만 그 소녀는 어둡지도

풀이 죽어 있지도 않았다 오히려 부유층에 속하여 나이값도⑧

못하고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남학생이야말로 평상시 친구와도 잘 사귀지 못하는 유치한 존재였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긴 머리의 그 소녀에게 작별인사를⑨

하고 배를 탄 후 순진한

그 남학생은 눈물을 흘린다 비뚤어지기만⑩

하던 남학생이 인간의 정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즈 반도 각 온천지에는 이 소설에 연관된 장소가 많다

마지막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와바타의 명작 ldquo설국rdquo이다 ldquo남남북녀⑪

rdquo 라는

말은 일본에도 해당되는데 여자는 북쪽이야 말로 피부가⑫

고운 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동경의 문학 평론가가 북쪽 니이가타(新潟)현의 온천지에서 날씬한⑬

몸매의 춤꾼 즉 여주인공을 자기 방에 재웠다 그것을 계기로 조금⑭

수상한

유부남과 가끔은 울먹이지만 착한 춤꾼과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온천지와

눈이라는 배경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근대문학은 왜 이렇게 온천지를 무대로 그린 작품이 많은가 문학자들이

작품을 쓸 때 온천지에 가서 썼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이지만 온천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평상시와의⑮

사이에 존재하는 비일상적인 틈새이다 온천욕 그

자체는 상처나 병을 치유해 준다는 실리적 목적 뿐만이 아니라 소란스러운 도회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이기도 한다 온천욕을 한 후는 방에서 선잠을⑯

자는 등 지내는 사람도 많지만 이것도 ldquo무용지용⑰

rdquo이라고 할까 고민이나

정신적인 피로를 가진 사람들에게 아무 일도 강요하지않고 있는⑱

그대로

나른해지면서 재생시키는 장소야 말로 온천지이다

ldquo재생rdquo이라면 1960~70 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 당시에는 하나의⑲

일을 마무리하면

ldquo단합 대회rdquo 의 일환으로 온천에 갔다 어깨가⑳

결리기 쉬운 경제발전의 일꾼들 을

재생시킨 것도 온천이었던 것이다 일본 온천은 그냥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ldquo재생장치rdquo로써의 역할도 이해하면 한층 더 온천과 일본

문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入浴前のアナウンス

처음 일본의 온천을 체험하는 분들께 즐겁고 기분좋게 입욕을 하실 수 있도록

입욕방법과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욕실에 가기 전에 객실에①

준비되어 있는 ldquo유카타rdquo 즉 면으로 만든 가운을

걸친 후 신발은 슬리퍼로 갈아 신고 욕실에 가시기 바랍니다 귀중품은 객실안의

금고에 보관하십시오 샴푸나 린스 헤어드라이기②

등은 가져 가시지 않아도

욕실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탕과 여탕을 확인 하신 후

들어 가세요 오늘과 내일은 남탕과③

여탕이 교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빨간색④

포렴이

여탕 파랑색은 남탕으로 기억하십시요

탈의실⑤

안의 락커는 자물쇠가 없이 옷을 담을 바구니가 놓여 있는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머리가락이 긴 손님께서는 고무밴드로⑥

묶은 후 욕실에

들어가십시오

욕조에는⑦

몸과 얼굴을 깨끗이 비누로 씻고나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건은 탕 속에 담그지 마세요 일본에서는 온천에서 때를 미는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ldquo로마에⑧

가면 로마 법을 따르다rdquo 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과⑨

달리

때밀이타올로 때를 밀지 않도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에 방에

돌아가실 때는 속옷을 입으신 후 유카타를 걸쳐 주십시오 남탕 여탕의 식별방법

때미는 습관 그리고 유카타를 입는 것 외에는 한국과 별로 다른 점이 없으므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온천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伊勢神宮と式年遷宮

일본 신화에서 한국의①

ldquo단군rdquo에 해당하는 건국신으로서 외경심을 갖고 우러러

받드는 신은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天照)이다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미에현

이세신궁은 넓은 원시림 안에 있다 필자가 이세신궁을 참배한 12 월말 숲 속을

도도하게②

흐르는 차갑고 맑은 강은 신심을 정화시켜줄 것만 같았다 신사

입구에서 30 분 정도 걸어가면 가식적인③

장식을 하지 않는 통나무집과 같이 생긴

건물 이 나타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가장 신격화되어 있는 이세신사 신전이다

7세기에 지어진 신전은 20년에 한 번씩 본래의④

형태대로 고스란히 다시 짓는다

그것은 한⑤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데 건설에 종사하는

목공들은 공정을 상세히 보아왔기 때문에 그 제작 기술은 그 옛날 1300 년 전과

다름없이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공정에서는 구멍을⑥

뚫을 때도 드릴이 아니고

송곳을 사용할 정도로 전통적인 기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건축계 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국민의⑦

이목을 끈다

7 세기 당시 이미 사찰 등 대규모 건축 기술이 전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세신사의 건축법은 대륙문화가 유입되기 전의 구시대의 건축양식이다 이것은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전의 고유한 신전이야 말로 민족의 조상인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장소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탓인것 같다 바꿔 말하면 선진적인

대륙문명을 도입하면서도 순수한⑧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고 생각된다

구시대의 신전은 20 년이 지나면 붕괴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20 년마다 새롭게⑨

단장한 신전에서 새로운 은혜를 얻기 위해 극진한 예를 갖추어 제사를 거행한다

이를 ldquo식년천궁 (式年遷宮)rdquo이라고 하는데 그 날은 아마테라스를⑩

이세 땅에

모시게 된 감격을 되새기며 기원한다

法隆寺五重塔

7 세기에 지어진 나라현 법륭사(法隆寺)는 백제나 수나라 등 뿐만이 아니라

인도양식의 벽화 그리스의①

배흘림 기둥 등 세계 각국의 양식을 받아들인

종합적인 건축군이다 하지만 선진적인 외국의 영향이 아닌 일본 특유의

건축기술도 생겨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생활할 때 피할 수 없는 지진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ldquo내진 설계rdquo의 기술이며 그것이 가장 잘 활용된 건축물은 높이

32 미터의 오층탑②

즉 불탑이다 ldquo길고③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rdquo고는 하지만

ldquo지진 대국rdquo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 다름아닌 법륭사

오층탑이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비밀은 우선 그 재료에 있다 한반도의 불탑은 석탑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의

불탑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나무라는④

재료의 유연성이 지진으로 인해

가해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나무에⑤

구멍을 판 뒤 대패질을 해서

조절한 다른 나무의 돌기와 맞도록 만들어 끼우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 결과

지진발생시도 탑이 넘어지지 않고 결합부위가⑥

삐걱거릴 뿐이다 또 흔들릴 때도

각 층이 괘종의⑦

추와 같이 중심을 잡아 엇갈리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기와는

떨어질지 모르나 탑 그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옛부터 일본땅에 살던 사람들은 지진 때문에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ldquo진인사⑧

대천명rdquo이라는 말처럼 고육지책으로 그러한 조건을 헤쳐 나가면서 오층탑은

자연현상에 대처하여 사람들이 가진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한 건축이 되었다

법륭사 오층탑이 지어진 1300 년후 ldquo온고지신⑨

rdquo의 정신을 기초로 이 구조를

응용한 것이 토쿄스카이트리이다 2011년3월11일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경은

진도 5 를 기록했지만 토교스카이트리의 지상 600 미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작업원들은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다 1300 년 전의 예지를⑩

결집시킨 건축기술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姫路城と天守

성은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보루나①

요새에서 기원하는데

현재 각지에 남아 있는 성들은 ldquo전국시대(15 세기 중엽sim16 세기)rdquo에 각지의

영주가 군사적②

거점으로서 농성할 때 쉽게 함락되지 않도록 축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인에 있어서 ldquo성rdquo의 이미지는 성문이③

으리으리한 수원 화성과 같은

성과는 상당히 다른데 먼저 ldquo천수각(天守閣)rdquo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ldquo천수각rdquo이란 본성 중앙에 세운 망루를 가리킨다 이것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전망대와 사령탑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로 영주의 위엄을 나타내는

이른바④

상징적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물론 내부장식에도 상당히 치중하게

되었다

에도시대 말기까지는 백⑤

동 가량의 천수각이 존재했는데 지진⑥

낙뢰 등

천재지변이나 화재 그리고 명치시대에 들어와서는 방치되고 파괴되기도 하여

현재는 여러가지 재난을 피한 천수각은 합쳐서 12 동 밖에 남아 있지 않다그

가운데 에도시대의 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성은 효고현

히메지성인데 일본최초의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 성을 돌아보면 성이라는 것이 그저 약동적인⑦

조형미를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전술적 목적으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주가⑧

정사를 보았던

중심부를 에워싸듯이 이중의 바깥성이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해자 안쪽에는

성의 정문인 오테문(大手門)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문이 있다 이곳에서 본성까지

가는 경로는 상당히 복잡하다 통로를⑨

따라가면 막다른 길이거나 심하게 굽어져

있어 가면 갈 수록 천수각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통로도 있고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또 흰⑩

회반죽으로 바른 성벽에는 작은

창이 나 있는데 그 것은 총포를 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성은 문화재이기 전에 요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관광객

가운데에서 특히 인기있는 기념물은 절취선에⑪

맞춰서 잘라내고 풀로 접착시키는

종이로 만드는 성 모형인데 그것으로 ldquo평화롭게rdquo 축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戦後の天守

ldquo천수각rdquo이라는 망루를 갖춘 성들은 일본각지에서 볼 수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1950 년대 이후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전쟁중인 1945 년 여름 세

달 동안에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7 동의 천수각이 귀를①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불타서 파괴된 것에 기인된다 도성②

안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꼈던

시민들에게는 ldquo성이 파괴된다rdquo는 것은 안타까운③

마음 혹은 ldquo루저마인드rdquo를 갖게

했다

일본의 경제 부흥이 시작된 1957-58 년 나고야 히로시마 와카야마 등

각시에서는 ldquo복구rdquo라는 이름을 걸고 시민들이 불타는 열정으로 공습으로 파괴된

천수각을 재건한 것이었다 즉 절망해④

있던 패전국민들에게 ldquo백절불굴rdquo의 정신을

갖게 함과 동시에 전쟁을 다시 겪게 하지 않도록 명심하게 하는 존재로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성이나 천수각이 없던 마을의

주민들도 1960 년대에서 80 년대에 걸쳐 원래 없던 천수각을 세우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들은 고령자에⑤

배려한 구조로 승강기를 설치한 콘크리트 건축으로

지었다 이 사실도 천수각이라는 것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고 시민들의 용기를⑥

북돋는 존재 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역사적인 고증도⑦

학술적인 검증도 없이 지은

천수각도 증가했기 때문에 1990 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시민들 그리고 성곽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보다⑧

못해 더 큰 맥락에서 성을 파악하기 위해 학술적인

자료가 존재하고 목조로 지을 수 있는 경우에만 천수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에도시대는 요새 겸 권력의 상징 명치시대는 구시대적인⑨

잔재 2 차대전시는

미군의 공격 대상 대전후는 부흥의 상징 현재는 학술적인 대상으로 그 시점은

시대에 따라 달랐지만 천수각이 일본인에게 특별한 건축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江戸城

현재는 ldquo황궁rdquo으로 알려져 있는 구 에도성은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성이었다

에도성은 16 세기 말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가 관동 지방을 다스리기

위해 에도 즉 현재의 동경에 들어온 것에 시작되었다 그 후 정적이었던

풍신수길이 ldquo임진왜란rdquo을 일으켜 약체화됨으로서 ldquo어부지리①

rdquo 를 얻은 도쿠가와는

에도성을 본거지로 막부를 성립시켰다 에도성의 장대한 공사는 각 지방의

영주에게②

노동력이나 자금을 각출시켰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절실한 필요성보다는

막부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공사라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에도에서

100km 나 떨어진 곳에서 화물선이나 말 등은 물론 송아지와③

망아지까지 다

동원해서 건축자재를 조달시켰다

공사중에는 도급으로④

건설을 맡은 감독들이 각지에서 에도로 들어온

ldquo오합지졸rdquo과도 같은 작업원들이 부실공사를 하지 않도록 감독했다 그 결과

에도성은 1603 년에 공사를 시작한지 햇수로⑤

약 60 년만에 완공되었다 그 규모는

현재의 황궁보다 훨씬 크며 북쪽의⑥

해자는 간다(神田)강 남쪽은 동경만의

후미였던 하마리큐(濱離宮)에 이르렀다 그 면적은 서울 경복궁의 58 만 msup2

북경⑦

자금성의 73 만 msup2 를 훨씬 능가하는 230 만 msup2 이다 하지만 에도성을

ldquo성rdquo으로 인식하는 동경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에도시대가⑧

종말을 맞이했을 때 막부는 명치정부에 대하여 성을 내줌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명치시대 이후에 에도성은 새로운 황궁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규모에 비해서 지명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명치시대 이후

사람들은 에도성을 성으로 보기보다도 궁궐로 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和室と庭そして洋室

필자가 태어난 집은 1964 년에 지어졌다 그 시대에 지어진 시골 집은 다

그렇겠지만 방이 열 개 있는데 그 중 아홉 개가 다다미 방이다 다다미는 일식

방의 기본이며 일본인들은 방의 크기를 말할 때 ldquo몇 평rdquo이 아니라 ldquo다다미 몇

장rdquo이라고 셀 정도이다 골풀을①

엮어서 만든 다다미는 푹푹 찌는 여름에는

진드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가려워지지 않도록 정원에서 햇빛에 건조시키기도 했다

양실과 비교하면 다다미방은②

쓰임새가 많아 방안에 밥상을 놓고 식사도 하고

이불을 깔고 잠을 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TV 를 보기도 한다

볓이③

잘 들어오는 남쪽 방은 손님 올 때만 사용하는 ldquo응접실rdquo이다

ldquo응접실rdquo이라고 해도 소파도 샹들리에도 호화스러운 유화도 없고 외국인 눈에는

수수하게④

보일지 도 모르지만 손님이 오시기 전에 곳간에서⑤

분위기에 어울리는

족자를 가져와 걸고 계절마다의 초화를 골라서 꽂는다 일본인의 미의식은

ldquo 부자⑥

티를 내는rdquo게 아니라 오히려 ldquo빈티rdquo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ldquo적으면 적을 수록 조용하면 조용할 수록 소박하면 소박할 수록 좋다rdquo는 성향이

있다 혜안이⑦

높은 사람 이라면 지나친 장식이 없는 것이 오히려⑧

마음 속에

여운이 남는다 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ldquo가난해지면⑨

품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rdquo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형편이⑩

어렵다고 해도 도덕심을 가지는

것도 강조된다

시골의 전통적인 일본가옥은 셋방살이일지라도⑪

산수의 자연경관을 본떠 만든

정원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위나 모래 정원수⑫

등을 배치한 정성 들여 꾸민

정원은 이상향이 응축되어 있다 필자가 태어난 집에도 20 평 가량의 정원이 있다

정원에⑬

접한 응접실의 한 모퉁이에서 바라보면 정원 중심의 석가산에 봉숭아

소나무 철쭉 등이 심어져 있다 또 해를⑭

거듭하여 마모된 석등롱은 짙은 녹색의

이끼가 조각천을 이어 붙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눈이 내리면 입체적인

수목화와 같은 풍경이 되고 산수화 속의 고대 중국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⑮

든다

우리 집에도 양실은 딱 한 방이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 거기에는 소파와 낮은

테이블 그리고 음반⑯

을 듣기 위한 스테레오 그리고 왠지 아무도 마시지 않았던

양주가 놓여 있었다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인 1960 년대에 있는 돈을 다

투자해서 지은 우리 집은 그 시대 사람들이 동경하던 ldquo미국화된 생활양식rdquo을

도입했다 그 시대까지 일본 농촌에서 양실에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의⑰

부자

만이었고 우리 가족같은 백성들에게는 그런 겉모양만이라도⑱

ldquo미국화된rdquo생활양식을

현실화하는 것은 꿈도 못꾼 일있었다 하지만 어느덧⑲

일본 농촌의 생활수준도

향상되어 차츰차츰 미국에 대한 동경도 달라졌다 동시에 도시에서는 다다미방이

없는 주택이 기본이 되었다

마음 속의 이상향인 정원을 보고 양실에서 소파에 앉아 양주를 마시면서 미국의

음반을 들었던 우리 가족 다다미 방 외에도 이상향을 가옥 안팎에 만든 것이 그

시대의 일본 농촌이 아니였던가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歌舞伎

필자가 처음에 본 가부키는 어떤①

제후와 그 원수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권선징악의 복수극 ldquo충신장(忠臣藏)rdquo이었다 일본인이라면

다 아는 이 스토리는 주로 가부키를 통해 알리게 되었다

가부키는 에도시대에 생겨난 대중적인 연극으로 얼굴에는②

화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성 배우가 연기를 한다 필자는 2013 년 새단장한지③

얼마 안되는

동경 가부키자(歌舞伎座)극장 의 티켓을 구입하여 가 보기로 했다 전통적인

건물 정면에는 해서가④

아닌 독특한 육필로ldquo rdquo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다 극장내의⑤

구도는 사실적인 무대 배경과 소품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무대 그리고 연기자들이⑥

등장할 때 걸어나오는 분장실과 무대를 연결하는 복도

가 특징적이다 17 세기에 도시의 서민들 사이에 인기를 끈 이 무대예술의 주된

테마는 정의의⑦

편이 악인에게 이기는 등 마음이 훈훈해지는 또는 통쾌한 이야기

뿐만이아니라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의리와 인정사이에서

고민하다가 ldquo 사랑의⑧

도피rdquo를 한 결과 동반자살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야기 등

대중이 좋아하는 내용이 많다 그 날 필자가 본 작품은 일본판 ldquo홍길동rdquo에

해당하는 도둑이 나오는 작품 ldquo산몬고산노키리(樓門五三桐)rdquo이었다 주인공이

무게를⑨

잡으면서 또박또박 명대사를 말하면 관중들은 흥이 나서 배우 일족의

칭호를 외친다 이 독특한 풍습은 명배우가⑩

연기에 몰입하여 온힘으로 연기할때

남성관객만 외치는 풍습으로 가부키 극장다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무대 위에는 검은 복장에 검은 두건을 착용한 인물이 보인다 이것은 무대에서

연기자에게 의상을⑪

갈아입혀 주거나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사람이며 배우가

대사를 깜빡 잊어버렸을 때에는 ldquo대타rdquo로서 가르쳐 주기도 하는 ldquo숨은

공로자rdquo이다 그 들은 관객들의 눈에 보이더라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점이 흥미롭다

다음은 이렇게 매력적인 가부키 배우의 어떤 인터뷰이다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가부키의 연기는 한 가문에서 대대로 계승하는 전통이 있다 가문마다①

대대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상연 종목이 있고 오늘날까지 대대로 이어온 가부키의

종가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 N 가문이다 필자는②

차분한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N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연습중 쉬는 시간에 만나기로 한

대기실로 향했다 ldquo발밑조심③

rdquo ldquo머리조심rdquo 등 주의를 환기시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층계참을 걸어가서 대기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여성으로 분장하기 위해

목덜미와④

관자놀이까지 요염하게 분과 안료를 바른 N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성의 화장과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인터뷰때는 물론 가성이⑤

아닌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먼저 통성명을⑥

하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ldquo어렸을 때무터 크면⑦

뭐가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실은 가부키배우가 되라고 집안에서⑧

굳이 강요받지 않았어요 ldquo부전자전⑨

rdquo이라고

할까 유치원생 아니 철들 무렵부터 소꿉놀이 대신에 시키지 않아도

가부키배우를 흉내내고 스스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⑩

족이 모이면

어김없이 가부키에 대한 얘기가 오가는 가부키 배우로서 선택받은 집안이었는데

그야말로 ldquo 세⑪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rdquo는 말이 있지않아요 말하자면⑫

하루

24 시간 밤낮없이 15 년동안 가부키를 배워온 셈이죠 지금까지 한번도

가부키배우가 되는 데 대한 망설임은⑬

없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가부키을 배워

왔지만 개구쟁이⑭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것은 아니지만 연습때문에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목이 쉬도록 큰 소리를 내서 연습을 하는 편이

즐거웠고구속받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믿겨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착실하게⑮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유서 깊은 집안이라는 점에서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증조할아버지까지도⑯

위대한 가부키배우였다는 것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조상들⑰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대를 이어야 하는 중압감도 있고 동시에

명가의⑱

ldquo호가호위rdquo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균형적인 감각도 필요합니다

한편 젊은이들에게 가부키를 소개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가부키 관람료는

예매권이라⑲

하더라도 비싼 편이고 가부키라도 보러갈까 하고 선뜻 권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출연료는⑳

적지만 아직 ldquo풋내기rdquo인 저희들끼리 공연함으로써

시험적으로 관람료를 싸게 해 보겠습니다 수입은㉑

머릿수대로 배당하는 것인데요

대인관계가㉒

부드럽고 정직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가 인상적인 N 씨는 최근에

마음에 드는 가부키 대사를 해설한 책도 집필했다 ldquo그 책을 보신 아버지께서는

웃으시면서 저를㉓

보고 ldquo많이 컸다rdquo고 아직 어른으로서 대접해 주시지 않는

거예요rdquo 웃으면서 말한다 마지막에 결혼에 관해서 물어봤다 ldquo결혼은커녕㉔

먼저

여자친구가 있어야지요 마음씨㉕

고운 여성이 계시다면 만나고 싶은데 rdquo라고

20 대남성다운 일면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였다

能楽

능악은 14 세기에 생겨난 가면극이다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점에서는 한국의

탈춤이나 마당극을 상기시키지만 체제비판이나 저항정신을 나타내는 대중적인

탈춤 마당극과 달리 능악은 그 시대마다의 권력자들이 즐겨 보호해온

가무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희로애락을①

표현하는 마당극과 비교하면 그 가면의

표정도 많이 다르다

능악 전용 극장에 들어가자 정사각형의②

바닥이 노송나무로 된 무대가 보인다

벽면에는 한③

그루의 소나무만 그려져 있고 그 간소한 무대 위에서 국악에 맞춰

상연되는 것이다 관객들은 모두 깔끔한④

정장을 하고 청바지나 T 셔쓰는 거의 볼

수 없었다

무대로 이어지는 통로를 주인공이 걸어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역시 가장⑤

눈길이 가는 것은 ldquo능면(能面)rdquo즉 능악무대에서 쓰여지는 가면이다 일본어로

ldquo능면같은 얼굴rdquo이라면 무표정의 대명사이지만 잘 관찰하면 그 표정이 놀라우리

만큼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능면이라면 정교하게⑥

만든

젊은 요조숙녀의 가면인데 얼굴을 1-2cm 숙이면 비웃는⑦

듯한 냉소적인 표정

울상을 짓는 표정 흑흑 눈물을 짓는 것 같은 표정 등 억누르는⑧

듯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깊이 파헤쳐서 표현한 그 얼굴은 이해하려고 들면 마치 살아

있는 인간과도 같이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한편 그⑨

연마된 ldquo표정관리rdquo기술로

만들어낸 진정성 때문에 마치 복제인간을 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ldquo섬뜩하다rdquo란 면에서 능악이 다루는 주요 테마 중에는 현대영화로 말하자면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영화나⑩

공포영화도 많다가부키와 같은

동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처연한⑪

허무감이 배어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상영중의 연기자들의 동작은 궁극적으로 단순화되어 표현도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중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아둔다 대사보다도

동작과 가면 소리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관객들도 미리 예습을 하고 또

상상을⑫

함으로써 그 허무적이면서도 심오한 주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전해진 바로는 7 세기에 중국에서 전해진 각종 예능이 몇가지로 나귀어지고 어떤⑬

것은 도태되어 소멸했다 그 후 14 세기에 들어와 신이⑭

내린듯한 연기로 알려진

관아미(觀阿彌)와 뛰어난 수제자임과 동시에 아들인 세아미 (世阿彌)로 인해

능악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세아미는 스승인 관아미의 언어록을 ldquo화전소(花傳書)rdquo로 편집했다 그 서적에서

가장 유명한 말로 ldquo초심을 잊지 말라rdquo는 것이 있다 필자는 공연장에서

아역역할의⑮

어린이가 귀여운 말투로 감정을 주입하여 연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랑스러운 매력은 어린이이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매력이며 나이가 들면 어려운

것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에 와닿게 하는 신선한 매력을 관아미는

ldquo하나(花)rdquo 즉 꽃이라고 부르며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어른은 어른으로서

노인은 노인으로서의 ldquo하나rdquo를 변치 않은 마음으로 닦아야 된다고 한다 600 년

전의 연극이 그대로 전수되어⑯

오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뜻깊은 철학에

있을지도 모른다

狂言

ldquo광언rdquo은 능악의①

막간에 상연하는 희극으로 약삭빠른 주인공과 눈치없는

조연의 동문서답을 풍자스럽게 묘사한 것이 많다 연기자들은 가면을 쓰지 않는

그대로의 얼굴로 등장한다 최근에 광언을 감상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코미디②

프로 등의 출연제의를 발판으로 여러 분야에서도 활약하는 광언

배우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문의③

연예기사란에 밑도 끝도 없는

유언비어와 같은 스캔들이 실리는 배우도 생겨났다 그러나 필자가 인터뷰한 배우

S 씨는 이 붐을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ldquo이번 붐이 광언자체에 의한 것이 아님은 불을④

보듯이 뻔한데 여기에서

만족하면 벽에⑤

부딪치고 관객의 발길도 멀어질 겁니다 저희들의 본업인 광언을

더욱 연구해야 합니다rdquo고 생각한 신인 광언배우들이 솔선하여 7 명으로 구성된

광언연구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공연은⑥

관객이 어디까지나 코믹한 희극으로서

즐길 수 있는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광언은 우선 관객이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스탭들은⑦

궁리를 해서 전단을 만들거나 영어로 더빙된 DVD 를 제작하거나 했다

예상대로 젊은 관객과 외국인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능악극장뿐만 아니라

지방순회⑧

공연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면서 관객층을 넓혀 가고 싶다고 한다

文楽

분락은 줄거리를①

해설하는 해설자 반주를 담당하는 샤미센(三味線) 연주자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담당으로 구성된 인형극이다 하나의 인형을 팀원②

3 명이

한마음으로 조종한다머리와 오른손 그리고 왼손과 양다리를 각각 한 사람씩

담당한다 3 명이 그야말로 손발이③

잘 맞도록 조작하면 인형의 움직임도

매끄럽고 사람보다 더 실물처럼 보일 때도 있다

반주인 일본의 국악은 자그마치④

80 이 넘는 분야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면

타악기인 장구는 미묘한 음색을 유지하기 위해 연주중에 소리를 들으면서 가죽을⑤

묶고 있는 끈을 조이거나 풀면서 또는 가죽에 입김을 불어 습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현악기인 샤미센은 손가락으로 줄을 튕길 경우 더욱 선명한 음색이

나온다 이와 같은 세심한 배려가 분락을 더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인형이 연기하는 무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화려한⑥

무대와는 대조적으로 내용은 가슴을 울리는

비극이 많다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이루어질⑦

수 없는 남녀의 만남과 일편단심

잉꼬부부였다가⑧

무고죄로 박해를 당해 동반자살을 한 사람들 ldquo이기면⑨

충신 지면

역적rdquo이라고 변명도 못한 채 할복자살을 하는 무사의 고뇌 등 한국의

판소리와도⑩

비슷한 한을 풀지 못한 괴로운 현세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모두⑪

눈물샘을 자극하는 줄거리이지만 단순한 멜로물만은 아니다

분락은 원래 스승⑫

집에서 얹혀 살면서 배우는 도제제도로 계승되어 왔지만

현재는 국립양성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 학원은 등록금은⑬

없지만 연수생으로

2년동안 다락방같은⑭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의 경쟁심을 부추기며 스승의

질타를 받아야 졸업장을 받는다 마치고 나면 각 스승의 문하에 입문한다 그

후는 누가⑮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손놀림

발놀림을 어깨너머로 배우는 옛날 그대로의 방식으로 배운다 ldquo 젊어서⑯

고생은

사서도 한다rdquo 는 말 처럼 초지일관해야⑰

무대에 설 수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土器から陶磁器へ

세계 최초로 칠기가 만들어진 지역은 약 9000 년 전의 북해도였다 이것은 옻에①

오르지 않도록 칠기를 만드는 기법이 일본열도에서 고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기의 기원도 그로부터 거슬러 올라간 약 1만 6 천년 전의 일본이다 진흙을②

빚어 말리거나 불에 구운 이 질그릇은 물이 새기 쉬운 토기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수혈주거에서③

살던 시대의 토기는

새끼줄을 둘러 무늬를 내기도 하여 승문(繩文)토기라 불리고 있다 약 5 천년 전

무렵에는 물결치는④

모양을 돌기로 표현한 장식 그릇 전체를 꾸민 손이 많이 간

장식 등 주술적인 힘을 느끼게 하는 박력있는 형태 가 생겨났다

그 후 벼농사 등과 함께 온화하고⑤

밝으며 볼록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토기

가 한반도로부터 전해졌다 질이⑥

좋지 못했던 승문토기에 비해 취사하기 쉬운 이

형식의 토기를 ldquo야요이(弥生)토기rdquo라고 한다

5 세기 초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마치⑦

쇠와 같이 단단한 ldquo스에키(須惠器)rdquo라는

새로운 형태의 질그릇이 구워지게 되었다 그 후 도공들은 마침내 도기 옆에 있던

재가 고온의 가마 안에서 녹아 저절로 유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에키의 기법은 평안시대 이후에도 계승되었다 고운⑧

흑토로 그릇을 만들어

유약을 칠하지 않는 채 구워낸 오카야마현 비젠(備前)도자기가 그 대표적인

존재이며 지금까지 마치⑨

찰흙을 만지는 듯한 감촉을 주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그릇을 꾸준히 생산해 왔다

茶道と陶磁器

16 세기 후반 모모야마(桃山)시대에 다도의 양식을 완성시킨 인물은

센노리큐(千利休)이다 리큐는 처음에는 히데요시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

궁극의 평화의 경지를 추구하는 다도를 보급시켰다 히데요시는 방을①

붙여

교토에서 대규모의 다도회를 거행했을 정도로 다도를 좋아했다 하지만 리큐와

히데요시의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리큐가 자신의 동상을 교토 대덕사

누문 2 층에 세웠는데 히데요시도 걸어갈 문 위에 동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체면이②

구겨졌다고 느낀 히데요시가 노발대발했기 때문이다 리큐를 의심하게 된

히데요시는 할복자살을 요구하였다 그 배경에는 금박을 바른 방에서 금으로 만든

사발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히데요시 그리고 표면적인 화려함 때문에

잃어버린 ldquo와비rdquo 즉 소박한 정적감과 심오함을 이념으로 작은③

골방과도 같은

다다미방에서 꾸미지 않고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의 도자기를 쓰면서 손님을

대접하는 리큐의 미의식의 충돌로도 볼 수 있다 후세의 일본인들이 히데요시보다

리큐의 미의식을 계승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도회에서④

차를 마시기 전에 나오는 음식인 ldquo카이세키(懷石)요리rdquo에도

도자기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한 매력을 연출했다 다도에서는⑤

사철에 따라 그

계절에 어울리는 그릇으로 음식을 담아낸다 맑은 국물을 담는 옻칠한 공기 회를

담는 그릇과 술잔 구운 요리를 담는 접시 등 다도회의⑥

주최자는 정성을 다 해

그릇을 골라 손님을 대접한다 다도를 즐기는 사람들은 눈으로 즐기며 먹는

미의식을 음식문화에 도입한 것이다

窯見学

사가현 오카와치야마 (大川内山)지구는 에도시대로부터 현재까지 자기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시대는 자기와 채색기술은 비법이였기 때문에 외부에①

누설되지

않도록 마을 입구에는 삼엄한 검문소를 설치하여 물샐 틈 없이 경비에 신중을

기울였다 그토록②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도 그 기법은 일본각지에 전해져

일본도자기는 서구로 수출되었다

필자는 오카와치야마를 방문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곳을 보기 위해 굴뚝에서③

시커먼 연기가 자욱이 나오는 공방에 들어갔다 후텁지근하고④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도구와 재료가 놓여 있는 공방에서는 일손이 모자라는 듯 도공들이

분주히 일을 하고 있었다 ldquo일찍⑤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rdquo더니 일반적으로

도공들은 소위 ldquo올빼미형rdquo보다 아침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단⑥

가마에 불을 지피면 장장 13 일간은 밤낮으로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그동안은 계속해서 가마 곁을 떠나지 않고 특히 마지막⑦

이틀 간은 ldquo야근rdquo이라는

개념도 없을 정도로 한숨도 못 잔 채 아궁이에서 불침번을 서야 한다

타닥타닥하는⑧

나무가 타는 소리와 우웅하는 가마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바람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해서 구워낸 도자기도 조심스럽게⑨

가마에서 꺼내 보면

여간해서 생각한 대로 구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도자기를 완성시키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고 가마를 지켜주는 신의 힘이라고 여기고 있다

오카와치야마를 떠나기 전에 도공들의 묘지를 찾았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부터

대대로 조선인 도공들이 만든 가마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들의 무덤이나

ldquo고려교rdquo라는 다리도 남아 있다 도자기의 발달에는 슬픈 과거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일본도자기의 낳아준⑩

친부모도 거러준 양부모도 조선인 도공들이었다는

사실도 잊을 수 없다

浅川巧と柳宗悦

고려시대 한반도에서는 청자가 생겨났다 문양이 없는 순수한 청자가 자랑하는

것은 그 심오한 청자색과 뛰어난 형태이다 길고①

가늘고 가냘픈 그리고 때로는

도도하면서도 슬프고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의 조화 그러한 청자의 미를

발견한 사람은 송나라사람이였다 12②

세기 개성에 왔던 송나라 사람은 이러한

청자를 대하고 할 말을 잃어 그저 ldquo자물최정절(此物最精絶)rdquo이라고 감탄하며

그것을 ldquo고려비색(高麗秘色)rdquo이라고 명명했다 그 영향은 바다를 건너 아리타를

비롯한 일본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20 세기에 이러한 한국문화의 미에 이끌린 일본인이 있었다 아사카와

다쿠미(浅川巧)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이다 조선총독부③

산하의 임업 시험장

관리로 일하던 아사카와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에 일찌기 눈을 뜬

민예 연구가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의 일본인관료답지 않게 반닫이와④

장지문이

설치되어 있는 한옥에서 한복 바지저고리를 즐겨 입고 뚝배기의 국에 밥을 넣고

말아 먹었다 또⑤

수염을 기르며 조선의 담뱃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그 당시

한국인들이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의 일상용 도자기에 둘러싸여 생활했다

그것은 지금도 경복궁 안의 ldquo한국민속박물관rdquo에 전시되어 계승되고 있다 급성⑥

폐렴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 ldquo나는 죽어도 조선에 있을 것이오 조선식으로 장례를

지내주시오rdquo라고 유언했다

아사카와의⑦

부고를 듣고 많은 한국인들이 통곡했으며 서울 청량리에서 이문동

공동묘지까지 향하는 장례⑧

행렬에서는 상여꾼을 자청하는 사람들만 해도 수 십명에

달했다 망우리에 있는 그의 묘비에는 ldquo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한국의 나무와

흙이 되다rdquo고 새겨져 있다

그러한 아사카와와⑨

같은 맥락의 인물 이 야나기 무네요시였다 서울 광화문의⑩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lsquo아아 광화문rsquo이란 글을 투고한 민예운동가의 제일인자로

인정받았던 야나기는 아사카와로부터 감화와 조언을 받아 조선문화에 심취했다

숱한⑪

저서를 남긴 그는 조선백자의 흰색을 ldquo비애의 미rdquo로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사카와와 야나기는 조선의 서민들이 애용했던 민예품 그 자체를 사랑했고

취미를⑫

뛰어넘어 경복궁에 ldquo조선민족미술관rdquo을 설립했다 그 전시물은 지금도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그 뜻은 후세에 계승되고 있다

식민지 통치하에서는 민족간의⑬

융화를 꾀하면서도 말만 앞선 관리들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비록⑭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아사카와의 삶은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해 갈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아사카와의 고향 야마나시현에는

아사카와 기념관이 설립되었고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 ldquo길-백자의 사람rdquo도

2012 년에 개봉되었다

民芸運動

명치시대 즉 19 세기 후반은 정부를 중심으로 유럽의 선진적인 도자기 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유럽의 미술가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을 많이 만든 시대였다

1867 년에 개최된 파리①

엑스포에 혜성과도 같이 나타난 일본 도자기는 전무후무한

일본 미술 열풍을 순식간에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 때 유럽의 왕후귀족들은

부피가②

컸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도자기를 사 들여 궁정의 벽을 빈틈없이 장식할

정도로 사랑했다 일본국내의 도예업계도 근대기술의 도입과 수출품 제작이 업계의③

대세가 되었다

20 세기 초기에 들어와서부터 일본 도예가들 가운데에서 새로운 예술 운동이

생겨났다 그것은 해외에서의 인기나 정부의 의향과 상관없이 서민의④

생활

주변에서 남아 있는 그늘진 곳의 미에 초점을 맞추는 ldquo민예 운동rdquo였다 과거에는

이름도 없는 도공들이 만든 부질없는⑤

것으로 우습게만 알았던 것이 그것을 계기로

ldquo민중의 예술rdquo로 주목을 받게 되어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도한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인물이 가와이

칸지로(河井寬次郞)였다 원래 상감청자(象嵌靑磁)등 화려한 작품을 모방하던

가와이는 1921 년에 능력은⑥

좋으면서도 대접을 못받는 미천한 조선의 도공가들의

일상용 도자기를 보고 피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그것을 계기로

가와이는 ldquo작품위주⑦

rdquo의 생각으로 바꾸며 77 세로 호상했을 때까지 투박하면서도

보기에 편안한 색갈의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었다

2 차대전 후는 예술가로서 가장 명예스러운 문화훈장 인간국보 예술원회원의

ldquo 삼관왕⑧

rdquo으로 추천받았지만 쓰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자랑스렵게 여겼고 그에 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했다

민예운동은 그 후도 계속되어 가와이의 공방과 작품 그리고 철학은 교토시

가와이칸지로 기념관에서 대표적인 존재였던 야나기의 집과 수집품은 동경

일본민예관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陶芸教室

일본에서는 각지에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도예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필자도 도예에 대해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교실을 찾았는데 등잔밑이①

어둡다

더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도예교실가 있었다 그 교실은 필자를 제외하면

참가자는 주부인들만인데 모티프를②

데생한 다음에 그 그림을 백자에 그리는 사람

본격적인 도예가가 되고자 젓가락 받침부터 큰③

독이나 항아리 술병 촛대 차를

마시기 위한 다도용 사발 등 소박한 일상생활용 그릇을 만드는 사람 등 그

작품도 동기도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만사에④

대해서 명민하지 않은 편인데 처음에는 어색한 동작으로 흙을

반죽하고 있었다 강사는 하면⑤

할 수록 실력이 는다고 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초급반에서는 도예의 기초를 배웠다 거기서 필자가 만든 작품들은 왠지 반듯한

형태가 아닌 비대칭적인⑥

것 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그릇들은 좌우가 대칭이고 화려하고 매끈한 것인 많았지만 일본인은 그 외에도

흠집과⑦

굴곡이 있고 비뚤어진 것 심지어는 이가 빠진 것조차 사랑한다 그런데

한국인의 눈에는 그것을 애들 장난으로 밖에 안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ldquo 제⑧

눈에 안경rdquo이라는 속담대로 도자기 표면을 살갗으로 치면 외국인이 ldquo땀띠rdquo로

보는 것을 일본인은 귀여운 ldquo주근깨rdquo나 ldquo보조개rdquo로 보는 것이다 그것도

승문시대의 주술적이며 자유분방한 모양과 무늬의 영향이 잠재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일본 도자기의 흐름은 한반도와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발전해 왔다 그렇다고 해도 ldquo 청출어람⑨

rdquo이라고 할까 승문토기의 미의식이

살아있는 일본인의 미적 감각이 독자적으로 발전된 것이 일본 도자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쓰면 필자가 일본의 전통과 미의식에 따라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ldquo개성⑩

있는rdquo 도자기 밖에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초급반이 끝나며 자유제작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옛부터 흥미가 있던

ldquo하니와(埴輪)rdquo를 만들었다 하니와는 고분⑪

주위에 나란히 놓였거나 함께 묻힌

토용이다 토용이라면 진나라⑫

시황제의 병마용이 유명하지만 일본 토용은 그

정도로 사실적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가 많아 반듯한 형태를 만들지

못하는 초보자도 도전하기 쉽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눈팔지⑬

않고 작품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씩 솜씨가 늘어 지역에서 열린 아마추어 전람회에 출품하여

노력상을 받기까지 이르렀다

그 후는 하니와를 모델로 커피잔을 만들거나 고분 모양의 그릇을 만들어 다음

해는 우수상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正月

정월 초하루는 ldquo도시가미 (歳神)rdquo라는 신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신은 산에서

내려와 인간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신이

내려올 수 있도록 문 위에는 금줄을 출입구①

양측에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장식한다

새해 아침에는 일본에서도 세배를②

하는 풍습이 있지만 큰 절을 하는 것은 아니고

건강을 빌며 칠기 접시에 따른 약주나 정종을 마신다

새해 첫날에는 야채나 생선을 조려서 만든 설날 음식을 먹는다 건강하게 일년을

지내고자 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검은 콩이나 자손이③

번창하여 건강하게 자라

대대손손 잇기를 원하는 의미로 청어알을 먹는다

초하루 아침에는 다발로④

묶여진 연하장이 왔는지 우체함 안을 샅샅이 뒤진다

연하장은⑤

복권의 번호가 인쇄되어 있는 엽서형식이 많으며뒷면에는 그 해의 띠나

가족의 사진 등이 인쇄되어 있다

신년에는 남자아이들은 연날리기나⑥

팽이돌리기를 여자아이들은 나뭇판자로⑦

만든

전통적인 라켓으로 제기를 치는 배드민턴같은 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서 주사위를⑧

사용하는 윷놀이같은

게임인 ldquo스고로쿠(雙六)rdquo나 시조와 같은 전통적인⑨

짧은 시를 읊으면서 그 시의

후반구절이 써 있는 카드를 찾는 ldquo백인일수(百人一首)rdquo라는 우아한 딱지치기를

하기도 한다

정초⑩

삼일동안은 가족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등을 기원하기 위해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한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참배하는 신사는

천만궁(天滿宮)신사이다 ldquo학문의 신rdquo을 모시고 있는 그 신사는 입시를 앞두고

초조해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데 ldquo수능rdquo에 해당하는 시험 그리고 각 학교의

전형⑪

시험이 행해지는 1-3 월에 걸쳐 수험생으로 붐빈다

참배를 안가는 사람도 모처럼의 설 연휴를 하루종일⑫

집에서 누워 있기 보다는

외출을 하고자 쇼핑가는 사람도 많다 신년에 쇼핑할 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의

하나가 ldquo후쿠부쿠로(福袋)rdquo 이다 그것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쇼핑백안에⑬

다양한 고가의 상품을 넣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신년에 인기가 있는 TV 프로로는 동경과 후지산 산록의 하코네(箱根)를

왕복하는 역전마라톤⑭

의 중계방송이 있는데 가는⑮

편도 오는 편도 방송되어

경쟁프로⑯

의 시청자를 빼앗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 초하루⑰

또는 초이틀에

후지산이나 매 가지의 꿈을 꾸면 그 해의 운수가 좋다고 한다 연휴가 끝나면

시무식⑱

을 하는 회사도 많다

지방에 따라서는 폭설로①

많은 사람들의 발이 묶이는 겨울철에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되는 환절기에 해당하는 2 월 4 일이 입춘이다 그 전날에는 집안의②

가장이 ldquo복은 집안으로 잡귀는 집 밖으로rdquo라고 외치면서 되에 들어 있는 볶은

콩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또 절이나 신사에서 잡귀를 쫓는 뜻으로 도깨비로③

분장한 사람을 쫓아내는 행사도 열린다 관동지방에서는 이 날에

호랑가시나뭇가지에④

정어리의 머리를 꽂아서 액막이를 한다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그⑤

해의 운수가 좋다는 방향을 향해 큰 김밥을 통째로 먹고 액막이하는 풍습도

널리 알려져 있다 2⑥

월 입춘후 처음 부는 남풍을 ldquo춘일번(春一番)rdquo이라고 하여

봄의 도래를 의미한다 ldquo춘일번rdquo이 불어도 꽃샘추위가⑦

계속되거나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3 월 3 일 빨간색으로 장식한 계단식 제단에 한 세트의 인형을 장식한다

앉아 있는 모습을 한 인형인데 맨⑧

윗단에는 궁중의 천황과 황후 모양의 인형을

다음 단에는 3 명의 궁녀 그 아래에는 5 명의 악단 인형을 장식한다 이 행사에는

여자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이

날에는 아이들이 모여서 홍백의⑨

쌀과자나 마름모꼴의 떡을 먹고 즐거운 한 때를

지낸다

제비가⑩

날아와서 살구꽃이 피고 봄의 도래를 알려줄 무렵 밭에서 배추흰나비와⑪

호랑나비가 훨훨 춤을 추기 시작하면 금세 분주한 봄맞이 시기가 된다 먼저

만우절⑫

전후에 벚꽃이⑬

꽃망울을 터뜨리면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벛꽃놀이를

즐긴다 벚꽃 아래에서 어디에선가 들리는 ldquo 흘러간⑭

노래rdquo의 애절한 가락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하며 떠들썩하게 노는 것이 일본식

꽃놀이다 특히 그윽한⑮

밤 어둠 속에 묻힌 벚꽃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기 위해

벚꽃 주변에 불을 밝히고 그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아름다운 벚꽃으로 둘러싸인 교정에서 초등학교 1 학년 아이들이 설레는⑯

가슴으로

새로운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등에 메고 입학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사랑스럽다 그 계절에는 ldquo사쿠라모치rdquo 즉 물에⑰

푼 밀가루를 타원형으로 얇게

구워서 팥소를 넣어 싸고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을 두른 반달 모양의 떡을

먹으면서 봄의 도래를 미각으로 즐기기도 한다

또 불교도가 많은 일본이지만 양력⑱

4 월 8 일 즉 ldquo연등회rdquo 혹은 ldquo부처님 오신 날rdquo

은 공휴일이 아니라서 불교사원 이외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없으며 심지어 ldquo연등회rdquo

가 무엇을 하는 날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어느덧 계절이 바꿔서 연한 분홍색에서 초록색잎이 눈에 띄는 4 월말이 된다

4 월말부터 5 월초까지 ldquo쇼와⑲

(昭和)기념일rdquo ldquo제헌절rdquo ldquo식목일rdquo ldquo어린이날rdquo등

ldquo황금연휴rdquo라고 부르는 국경일이 연달아 있다 원래 단오절에 그 기원이 있고

양력 5 월 5 일 전후에는 집 안에는 투구와⑳

갑옷 또는 무사인형을 집 밖에는

남자아이의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크고㉑

작은 한 세트의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단다

또 그 날에는 떡갈나무잎으로㉒

싼 팥소가 든 찹쌀떡과 조릿대잎으로 싸서 찐

찹쌀떡을 먹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한편 기대에 부풀어 새로운 학생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기대했던㉓

바와 어긋나고 단조롭고 따분한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 나는데 그런 심리상태를 ldquo오월병rdquo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①

지가 지나면 하루종일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날이 계속되는데 그만 왔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 장마철에는 수국②

가지에 앉아 있는 달팽이

만이 비를 좋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홍수로 인해 빗줄기가③

강해지면 벼가 다

떠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장마철은 엄청난④

번개와 천둥소리와 함께 끝난다

그러한 장마철이 끝나고 연못 위를

소금쟁이가⑤

걷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 온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주변을 꾸민다 민가의 처마끝이나 울타리에 덩굴을⑥

뻗으며

피는 나팔꽃 풍경을⑦

매달거나 금붕어어항을 놓아 두거나 햇볕에 달구어진

정원에는 물을 뿌리거나 한다 또 7 월에서 8 월 상순에 걸치는 시기는 너무 덥기

때문에 상사나 고객 은사 등 아는 분들께 더워를⑧

먹지 않도록 ldquo건강을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rdquo는 뜻으로 엽서를 보내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더운 나날을 즐기는 아이템 가운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ldquo유카타rdquo이다

면을 소재로 만든 일본옷인데

안감을⑨

대지 않아 끈끈하지 않은 옷으로 맨발에 나막신을 신으면 화룡점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불꽃놀이⑩

대회가 경쟁적으로 개최되어 빙수나 오방떡 볶음면

그리고 문어가⑪

들어 있는 동그란 풀빵에 우스터소스를 끼얹어 먹는 ldquo다코야키rdquo

등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

여름에 인기가 있는 음식중의 하나가 맥줏집에서⑫

생맥주를 마시면서 먹는

가지째 꺾은 풋콩을 꼬투리째 삶은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도 ldquo 이열치열rdquo⑬

이라고

할까 복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따끈따끈한 장어구이 덮밥을 먹는 습관이

있다

1 년에 한 번 7 월 7 일 밤에 견우와⑭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만난다는 전설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온 뒤 일본의 신앙과 융합하여 생겨났다 이날 밤에는

동네마다 혹은 학교의 학부모회⑮

단위로 가늘고 긴 종이에 소원을 써서 대나무

가지에 매달고 별을 향해 소원을 빈다

더위를⑯

많이 타는 사람들도 학수고대하는 것이 각지에서 행해지는 여름축제이다

교토의 기온(祇園)축제는 천년전에 전염병⑰

퇴치를 위해 열었던 행사가 유래가

되어 지금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온축제의 상징은 높이 20 미터가 넘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 장인들이⑱

솜씨를 발휘해서 제작한 나팔 모양의 지붕이 달린

수레와 현란한 봉황을 붙인 가마 등이다 그 가마는 끄는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⑲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행진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 전부터 연습을 하며

결속을 다진다

한편 오사카를 대표하는 덴진(天神)축제에서는 강에서 펼쳐지는 배들의 행렬과

하늘을⑳

수놓는 불꽃들이 오사카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ldquo백중㉑

rdquo인 7 월 15 일 즉 양력 8 월 13 일부터 15 일까지는 조상의 영혼이 이승의

집으로 찾아오는 날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을 맞이하는 날이다 한국의㉒

ldquo추석rdquo과 같이 귀성객들이 여름용 일본옷을 입고 광장에서 ldquo강강수월래rdquo를

상기시키는 윤무를 하며 여러 행사를 즐긴다

여름에 가장 인기가 있는 TV 프로는 효고현 고시엔(甲子園)야구장에서 열리는

고교생 전국 야구대회이다 특히 결승까지 진출한 어떤㉓

강팀이 상대팀을 1 점까지

따라붙다가 9 회초 2 사만루인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아웃이

되어 져버린 시합 등 야구사상 기록에 남은 시합도 많다 그러므로

고시엔(甲子園)야구장은 야구를 하는 학생이라면 다 들어가 보고싶은 ldquo야구의

성지rdquo이며 전국에서 응원단이 모여 ldquo한방㉔

날려 rdquo등 외치며 응원한다

열대야로①

밤잠을 설치는가 싶다가도 9 월이 되면 모기향도 다 바닥나고

바다에는 해파리가 출몰하며 매미 대신 여치와 귀뚜라미 노래가 들리기 시작된다

한중일삼국의②

공통된 명절인 추석은 음력 8 월 15 일의 보름달 달맞이인데

일본에서는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큰 명절은 아닌 것 같다

추석에는 경단과 토란 술 등을 장만하며 참억새③

등 가을의 화초를 장식하고

달맞이를 한다

천고마비의④

계절인 가을에는 낙엽활엽수림이 선명한 붉고 노란 색의 단풍으로

물든다 땅거미가⑤

지며 기러기가 보금자리를 향해서 날아간 후에는 귀뚜라미와

방울벌레 등이 우는 소리를 즐기는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

이렇게 상쾌한 가을은 결혼식을 거행하는 시기로 좋다 일본의 결혼식은 초대장

없이는 참석하지 못한다 신랑신부쪽도 인원⑥

times식대+예식비를 계산하고 동시에

축의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ldquo돌잔치⑦

rdquo 대신에 남자아이는 3 살과 5 살 여자아이는 3 살과 7 살 때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다 부모는 이 날에 각각 나이가⑧

아이들에게 일본옷이나 양복을 입힌 후 그들이 곱게 자라도록 신사에 참배하여

신의 가호를 기원한다 그 날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손에 든 봉투 속에

들어있는 가늘고 긴 홍백색의 엿 즉 ldquo치토세아메(千歲飴)rdquo이다 엿을⑨

잡아

당기면 길게 늘어나듯이 ldquo수명이 늘어난다rdquo 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나무가⑩

마르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이 다가온다

까치들이①

까치밥을 다 먹고 농가 처마끝에 달린 곶감에도 흰 색 가루가 생기기

시작할 무렵이면 진눈깨비와 싸락눈과 우박을 몰고 동장군이 찾아온다

양력 12 월 즉 ldquo동짓달rdquo이②

되면 회사마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송년회를 한다

또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성탄절③

을 지내기도 하지만 일본인들은 무슨 이유인지

성탄전야④

를 중요시하고 성탄절은 공휴일로 지정조차 되어 있지 않다 일본

북부지방에서는 아이들은 썰매타기나⑤

눈싸움을 하고 즐겁게 지내기도 한다

연말에는 새 해를 맞이하는 각종 준비로 아주 바쁘다 먼저 온 가족이 모여

1 년동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이듬해의⑥

재앙을

씻어낸다 또 오래된 바늘이나 구부러진 바늘을 두부나 곤약에 찔러 절이나 신사에

갖고 간다 만물에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못쓰게 된 바늘도 정성들여

공양하면 바느질솜씨가 좋아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12 월 31 일 밤에는 남녀별로 ldquo청군과⑦

백군rdquo이 아닌 ldquo홍팀과 백팀rdquo으로 나눠서

노래자랑을 하는 프로나 장기자랑 혹은 종합격투기 텔레비전 프로 등이 해마다

방송된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에 가족이 모두 모여 장수를 의미하는

메밀국수를 먹는다 섣달⑧

그믐날의 자정 12 시전후에는 전국각지의 절에서 108 번의

종을 친다 거기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 집착 분노 질투 등 백팔번뇌를⑨

떨친다는 의미가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神社

일본 고유의 신앙인 ldquo신도rdquo에는 무수한 신이 존재한다 신의 종류를 분류하면①

①자연신②토지신③신격화된 위인으로 구별할 수 있고 그것이 합쳐져 하나로 된

신앙이 신도이다 신들을 모시는 신사의 구조는 불교사찰과 약간 다르다 먼저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문이 세워져 있다 그것은 ldquo새가 앉아

있는 곳rdquo이라는 뜻으로 ldquo도리이(鳥居)rdquo라고 하는데 신사의 얼굴인 셈이다

한국의②

ldquo솟대rdquo와 같이 일본에서도 새는 하늘과 인간세계를 연결시키는 존재로

여겨졌다 문을 통과하면 신사의 수호신인 한 쌍의 해태상이 보인다 또 경내에는

일본신화를③

테마로 한 탈춤을 공연하는 무대가 있고 축제 때에는 피리나 북 징

등에 맞추어 연기를 하는 것이다 신사에서는 불상과 같은 신앙의 대상은 모시지

않으나 구슬이나④

거울 혹은 금줄에 흰 종이를 매단 서낭나무와 서낭바위를 모시는

경우가 많다 신전에서는⑤

흰색의 상의와 붉은색 하의를 입은 젊은 무당이 때때로

박을 치면서 신에게 바치는 살풀이춤을 추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신전 앞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 있는데 이⑥

곳은 참배하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심신을 깨끗이 하기 위한 장소이다 그 후 신전앞에서 손을 두 번 마주치고 절을

한다

일본인은 신앙에 의하기 보다는 그때 그 때 원하는 바에 따라 그에 맞는 신사를

선택해서 참배하는 듯하다 예를 들면 부부가⑦

아기를 원할 때는 ldquo삼신할머니rdquo 를

모시는 ldquo고야스(子安)신사rdquo에 간다 출산 후 약 한 달이 자나면 그⑧

지역을

지켜준다는 ldquo서낭당rdquo에 해당하는 신사에 가서 그 마을의 새로운 성원으로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집에서는 그 신사의⑨

부적을 부뚜막신이나 lsquo터주rsquo에 해당하는

신으로 방안의 높은 곳에 신사를 본따 만든 제단을 설치하여 모셔놓고 날마다

밥과 소금 물 술을 올린다

또 농민들은 여우를 모시는 ldquo이나리(稻荷) 신사rdquo를 참배한다 한국에서는

여우는 ldquo구미호rdquo등⑩

사악한 동물 로 여기고 있지만 실은 들쥐를 잡는 동물로 논을

지켜준다고 해서 인간에게 유익한 요괴로 숭배되어 왔다 이나리신사에서 주목할

점은 여우가 좋아한다는 유부나⑪

유부초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신들의⑫

ldquo보직rdquo이 확실하기 때문에 각자의 기원하는 바에 따라 신사와 절을 바꾸어

참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高尾山と神仏混淆

초여름①

맑게 갠 어느 날 점점 녹음이 짙어지는 다카오산을 찾았다

모든일에②

너무도 경황없고 번잡한 느낌이 드는 동경을 떠나 전통신앙이 살아

숨쉬는 다카오산을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등산로를

한동안 걸어 올라가니 산길에서 자연관찰을 하러 온 많은 초등학생들을 보았다

그들은 도감을③

한 손에 들고 돋보기로 꽃을 관찰하면서 ldquo수술 암술rdquo하며 외치고

있었다

등산로를 마지막까지 오른 후 양측에 주홍색 등롱이 늘어서 있는 참배길을

걸어가면 약왕원(藥王院)에 도달한다 여기는 일본 토속신앙인 신도(神道)와

외래신앙인 불교 그리고 요괴들까지 같이 모시는 절이다 경내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높이④

4m 는 될 법한 거대한 ldquo텡구(天狗)상rdquo 이다 ldquo피노키오rdquo와 같이

긴 코에 커다란 눈 그리고 등에는 날개가 달려 있는 ldquo텡구rdquo는 산신령과⑤

같이 산을

지키는 수호신 으로 여겨 왔다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신령이 사는 산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 불교가 전파된 후 신비스러운 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생겨나

산악불교가⑥

번성하게 되었다 약왕원도 그 중 하나이지만 불교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굵은 금줄이 매달려 있어 한 초등학생이 그것을 보고 인솔자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는데선생님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ldquo그런게⑦

있어rdquo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듯했다 요괴가 신의 하나로 여겨져 불교의

스님도 그것을 모시는 것은 어떻게⑧

보면 종교에 대해서 ldquo얼렁뚱땅하다rdquo고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일본인들은 종교적으로도 대립하기보다는 서로⑨

타협하면서

차선책을 찾고 원만하게 공존하는 것을 선호한다

15 분정도 걷는 동안 여기저기에 빨강색의⑩

턱받이를 한 돌하루방같이 보이는

수행자 모습의 석상을 보았다 그들은 ldquo지장(地藏)보살rdquo이라고 해서 여행자의

안전을 지켜 준다 기분 좋은 피로감을 느끼며 해발 599m 의 산 정상에 도착했다

어디에선가 메아리도 들려 왔다 일본에서는 메아리를⑪

한자로 ldquo木靈rdquo 이라고 쓰며

사람들은 나무에도 신비한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다

햇볕도⑫

따가워졌으므로 하산길은 등산로와 달리 인적이 드문 계곡길을

내려가기로 했다 하산 도중 텡구같은 요괴가⑬

노려보는 것만 같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음산한 산길을 내려오면서 일본인의 종교관과 관혼상제에 관해서 생각해

봤다

크리스찬 인구가 1밖에 안되는 일본인데 예식장은⑭

신사 스타일보다 성당이

많다 한편 무슨 소원이 있을 때는 성당에는 안가고 그⑮

소원을 가장 잘 풀어

준다는 신사 혹은 절에 간다 또 저승사자가⑯

찾아오면 불교식으로 분향소도 있고

또 스님이 불공을 드리는데 영결식에는 유교식으로 상주가 상을 치른다 이렇게

보면 종교적으로 양다리가⑰

아닌 ldquo몇 다리rdquo를 걸치고 있어 마치 종교가

ldquo포화상태rdquo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어느⑱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하나의 종교에 얽메이지 않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다 나아가서는 종교학적인

분류와는 상관없이 자기에게 은혜를 주는 존재를 모두 수호신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바꿔 말하면 한국인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나 종파에 속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ldquo 아전인수⑲

rdquo식으로 그 때마다 믿는 대상을 택하는 것

같이 보인다 그것을 알려 준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카오산의 메아리나 지장보살

ldquo텡구rdquo등이다

2 시간 후 겨우 케이블카역에 도착하여 ldquo인간세계rdquo로 돌아가자 모두들⑳

안심하는 눈치였다

座禅体験

필자는 실은 불교에 대해서 별로 흥미가 없었다 ldquo아는게①

힘rdquo이라는 말을 믿고

지식만을 축적해 온 사람에게는 ldquo윤회전생rdquo을 주장하는 불교는 비과학적이고

지식인이 믿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석가탄신일②

(연등회)에

스님이 보시해달라고 탁발을 하는 것을 봤을 때도 그것은 그냥 모금활동인 줄

알았다 사십구일재나③

기일 등 제사를 지낼 때에는 절에서 불경도 읊었지만

필자는 불교를 믿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우리집④

족보가 보관되어 있는 절에 가서

단지 조상을 기리고 친족과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인 줄 알았다

그런 내가 이번에⑤

좌선체험같은 ldquo생소한 일rdquo을 직접 해 보기 위해 선종사원에

가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ldquo해가 서쪽에서 뜬 것 같다rdquo고 웃으면서 말했다 필자가

이번에 좌선을 하러 간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어깨너머⑥

공부이지만 선이라는

것은 일본인의 사상을 형성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신기루⑦

또는

아지랭이와도 같이 종 잡을 수 없는 선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본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ldquo쇠뿔도⑧

단김에 빼라rdquo고 마음먹고

가기로 했다

절에 도착했다 의복을⑨

단정히 입은 후 초인종을 누르고 미닫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스님께서 현관의⑩

작은 마룻방에서 맞이해 주셨다

평소보다 약간⑪

목소리를 낮추어 인사를 하고 나서 벗은 신발의 앞쪽을

입구쪽으로 향하도록 가지런히 놓아두고 안에 들어갔다 안으로⑫

한 발짝 들어서면

그곳은 조용하고 엄숙한 세계이다 오래된 목조건물과 머리를⑬

말끔히 깎은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ldquo옷이⑭

날개rdquo라더니 필자도 밤색 ldquo사무에rdquo를 입으니

수행승같이 보이는 게 신기했다

이어서 저녁 때부터 밤 늦게까지 초보자들도⑮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어깨의 힘을

빼고 좌선을 했다 좌선중에는 헛기침조차⑯

할 수 없다 잡념을 떨치고 곧은

자세로 앉아 집중하려 노력해 본다 하지만 곧⑰

잡념에 사로잡히고 깜빡 졸다보니

몇분도 지나지 않아 발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참느라고⑱

참았는데 마지막에는

괜히 왔다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ldquo팡rdquo하는 듣기만 해도 아플것 같은 소리가 선당 안에 울려 퍼졌다

이것은 수행자의 잠을 깨우기 위해 또는 자세를 바로 고쳐주기 위해 치는 막대기

소리이다 이것으로⑲

맞기도 하고 스스로 때려달라고 청하기도 한다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해 무심코⑳

부탁하고 말았다 ldquo팡rdquo하는 소리와 함께 아픔을 느꼈다

밤에는 스님께서 생명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셨다 절에서㉑

기르는 고양이 새끼를

품은 스님이 설법해 주셨다 ldquo이 고양이는 물론 나방㉒

그리고 민달팽이와 이 등

사람들이 싫어하는 생물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일본인이 밥을 먹기 전에 ldquo이타다키마스(받겠습니다)rdquo라고 합장을

하는 이유는 이런 도리를 잘 알고 있어 귀중한 생명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는 뜻이다

10 시에는 소등했다 창 밖에 보이는 밤안개㉓

사이로 나타난 초승달이

인상적이었다

이튿날 아침 5 시 기상 ldquo땡땡땡㉔

rdquo하는 종소리에 잠을 깼는데 창 밖이 어두워

아직 한밤중인 줄 알았다15 분 후 좌선을 하기 위해 법당으로 향했다

이윽고 아침의 정적 속에서 좌선에 들어간다 아침의 수행이 끝나면

식사시간이다 스님들은 필요없는 움직임이 없고 필요 이상의 소리도 내지 않았다

ldquo부처님께 감사하면서 드십시오rdquo라고 스님께서 말씀하셨고 나온㉕

것은 죽과 비지

은행조림 등이였다 식후에는 사용한㉖

그릇을 차와 단무지로 깨끗이 닦아 먹도록

지도를 받았다 쌀을㉗

씻은 후의 쌀드물도 그냥 흘리지 않고 그것으로 사용한

나무주걱을 씻어냈다 이런식으로 만물은 부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되새기면서

먹고 사용하는 것이다

식사가 끝나면 선당주변의 청소를 한다 법도를㉘

모르고 청소도 익숙하지

못하고 또 무엇을 하더라도 한박자 늦은 필자로서는 반성할 점도 많았다

説法

청소가 끝난 후에는 서로 마주 앉아 반성을 겸한 ldquo신세타령①

대회rdquo 가 열렸다

그 날 좌선에 참가한 사람들은 좋게 말하면 ldquo고민이 많은rdquo 사람 솔직히 말하면

ldquo 생활이②

엉망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의 사람이 많았다 아프다는③

핑계로

등교를 거부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가 아버지께

ldquo속아서rdquo 마지못해 참가했다고 하는 소년 고슴도치와도④

같은 머리와

배꼽피어싱을 하고 아무한테나 반말을 하면서도 ldquo반성회rdquo에서도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고등학생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식사시간에 더구나⑤

말 걸지말라고 하는데도 남한테 시비를 걸거나 제 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대학생 병석에서⑥

일어난 베이비붐 세대 남성 아이를⑦

키우느라 수척해

보이는 ldquo홍일점rdquo의 미혼모 등 정말 다양했다 다양한⑧

사정을 털어놓은

참가자들에게 스님은 좌선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마음 속의 부처님을 만나

진실된⑨

자신으로 돌아가는 중요함을 설법해 주셨다

ldquo 노약자석에⑩

자리가 비어 있으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남보다 먼저 앉으려고

질서를 문란케 하는 사람 뽐내기를⑪

좋아하고 허풍이 심한 한편 남을 험담하는

사람 상대방의⑫

학벌이나 문벌에 따라서 아첨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등 태도를

바꾸는 사람 여러분은 그러한 자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여기에 오셨죠 좌선

하는 마음 속에는 자기의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고통을 못참고 도중에 그만

포기하고 싶은 자아와 그래도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자아가 있습니다

마음을⑬

비우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ldquo 깨달음의⑭

경지rdquo입니다rdquo라고 말씀하셨다 건성으로⑮

듣거나

여우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는 참가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함축적이고 납득이

갔다

마지막에 우리는 붓펜으로⑯

사경을 하고 스님께서 맷돌을 갈아서 만드신

메밀국수를 먹은 후 절을 뒤로 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相撲とは

스모는 한국의 씨름과 같이 몸에 샅바를 두른 상투머리의①

씨름꾼 두 명이

맨손으로 싸우는 일본 고유의 경기이며 있는②

힘을 다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씨름판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승패를 가린다 ldquo 작은③

고추가

맵다rdquo는 말 처럼 체구가 작은 선수가 오히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한편 양선수의 실력이 비슷하지만 싱겁게④

결말이 나 맥이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상외의 일이 벌어지는 것도 스모의 매력이다

매년 1 월에 시작해서 두⑤

달 간격으로 15 일간의 스모대회가 열리고 또

지방순행도 있다 특히 스모⑥

대회 마지막날은 대만원으로 입장할수 없을 정도이다

현재 선수들은 모두 700 여 명으로 ldquo요코즈나rdquo를 목표로 몸을⑦

아끼지 않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스모선수들은 일본에서 야구선수 축구선수들과 함께 주목을

받는 존재이며 특종을⑧

노리는 기자들이 항상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横綱

스모선수의 최정상급①

선수에 주어진 칭호를 ldquo요코즈나(橫綱)rdquo라고 하는데

그들은 힘만 가장 센 lsquorsquo천하장사rdquo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 전국민의 모범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요코즈나는 행동거지나②

사람됨이 중시되어 품성이 모자라다고 판단되면 요코즈나로 등극할 수 없다 또

등극한 후도 변치③

않는 자세로 정진함으로써 국민의 칭송을 받는 것이다

요코즈나의 독특한 점은 그 ldquo신령함rdquo에도 있다 그들이 씨름판에 올라갈 때는

샅바④

위에 자수를 놓은 직조의 앞치마를 착용하고 그 위에 ldquo구름rdquo을 의미하는

굵고 흰 금줄을 메는데 그것은 신사 앞에서만 장식하는 신령스러운⑤

것이다

요코즈나를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기는 이유의 하나는 그 기원에 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그야말로 ldquo 호랑이가⑥

담배를 피우던 시절rdquo 일본 땅은

이즈모(出雲國)의 오쿠니누시(大國主命)가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늘에

사는 아마테라스(天照大神)가 그 땅을 양도하도록 천하장사를⑦

사절로

올려보냈다 막무가내로⑧

그 요구를 거절한 오쿠니누시의 둘째 아들인

타케미나카타(建御名方)는 천하장사에게 온⑨

힘을 다해 항거했다 하지만

천하장사는 타케미나카타의 팔을⑩

부러뜨렸기 때문에 나가노현 수와(諏訪)로

도망쳐 거기서 천하장사에게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절히⑪

애원했다 그 결과

아마테라스가 일본 땅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스모의 기원은

신화이며 최초의⑫

천하장사도 신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각 스모대회에서 대미를⑬

장식하는 것이 요코즈나들의 시합이다

80 년대까지는 ldquo 용병⑭

rdquo으로 여겨왔던 외국인 선수들였지만 2000 년 이후는

일본선수 대신에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고 일본인 요코즈나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大相撲観戦

동경 료고쿠(両国)국기관에서 열리는 스모대회를 보러 갔다 입구 부근의

매표소에서는 암표상①

이 접근해 왔는데 필자는 그대로 관내로 들어갔다 착석하자

씨름판에 선수들이 들어와 사람들이 환호를②

보냈다 각 선수가 후원자의③

단체명을

수 놓은 앞치마 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후 의식이 시작됐다 스모는 일본의

고유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스모선수는 씨름판에 오르면 우선 소금을

뿌린다 성스러운 씨름판의 부정을 없애고 부상을④

입지 않도록 고사를 지내는

것이다 소금을 다 뿌린 후에는 마음을⑤

가라앉히고 천천히 허리를 구부려 손을

두번 마주친 다음에 양팔을 좌우로 크게 벌려 손바닥을 뒤집는다 이것은

야외에서 스모를 하던 시대에 잡초를 뜯어 그 이슬로 손을 씻고 손을 넓게

펴보여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한다

마침내 선수들은 씨름판 중앙에 나와 양다리를 번갈아 높이 올려 지면을

밟는다 그리고 양선수는 한번 길게⑥

숨을 내쉬고 8 할정도 숨을 들이쉬고

멈춘다 서로⑦

마주선 채로 쌍방이 동시에 시작하기 위해 호흡을 맞춘다 이것을

ldquo아훔호흡(阿吽呼吸)rdquo이라고 하는데 지루할 만큼 기다린 후 겨우 호흡이 맞으면

몸을 부딪치며 힘을 겨룬다 이 번 시합은 상대가⑧

곤두박질 당해서 졌는데판정이

어려운 경우는 재시합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相撲部屋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대회에서 열리는 신입 문하생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시험내용은 몸무게와①

골격 등 체격에 관한 것은 물론

체력검사도 있다 그것을 다 통과한 후는 대소변②

검사 근시원시 색약이상 등

시각검사 그리고 충치나 사랑니의 유무 등 치과검사까지 모두 거친다

합격자는 반년동안 국기관내의 스모교습소를 다니면서 스모의 기본동작

실기에서부터 스모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배운다 일본전통문화의③

일익을

담당하는 스모선수들은 여러 분야에 정통한 ldquo팔방미인rdquo이 요구된다 또 몸을④

챙기는 것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습소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는

응급실이 있고 들것⑤

등 각종의약품이 완비되어 있다 신인선수들은 특히

인대나⑥

늑골의 손상 디스크 또 뇌진탕 등이 많다 선수들은⑦

상처가 끊이지 않아

몸에는 언제나 부스럼 딱지가 있다 필자가 어느 도장을 견학했을 때에도 연습중

밀쳐져⑧

넘어지는 바람에 팔꿈치를 다친 선수를 보았다

스모선수들은 수도권 44 군데에 있는 스모도장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침식을⑨

함께 하며 연습에 매진한다 도장은 가족에 비유된다 사범인⑩

ldquo오야가타rdquo가 아버지 격이다 연습 중에는 씨름판 앞에 앉아 팔짱을⑪

끼고 근엄한

얼굴로 가차없이 선수들을 지도한다 경우에⑫

따라서는 선수를 크게 혼내기도

한다 사범의⑬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말대꾸 등은 당치도 않는 일이다

어엿한⑭

프로선수로 양성하기 위해서 선수들의 재능을 살리는 것도 못살리는 것도

사범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장내의⑮

크고 작은 일을 꾸려 나가는

사모님은 선수들의 여러가지 고충에 대해 상담해 주기도 하고 편의를 봐 주기도

하는 믿음직스러운 존재이다 과거에 사범부부는 아들형제가 없는 ldquo무남독녀⑯

rdquo 를

오히려 원했다고 한다외동딸을⑰

가장 실력이 있는 제자에게 시집보내고 사위를

보게 된 후 그 사위에게 도장을 계승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각

도장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선배와 후배의 관계가 된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가족처럼 한⑱

솥밥을 먹으면서 예의범절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 대회의 승부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을⑲

헛되이 보낼 수 없다 등급은 10 단계로 나뉜다 5 단계이상인 ldquo세키토리rdquo가 되면

월급을 받지만 그 이하인 ldquo와카모노rdquo 즉 연습생은 용돈⑳

정도를 받는 게 고작이다

프로와 연습생의 대우는 하늘과㉑

땅 차이이다 ldquo 이군㉒

rdquo인 연습생들은 ldquo일군rdquo인

프로선수의 시중을 들어야 한다 빨래에서㉓

다리미질 설거지 등은 물론

시합중에는 ldquo일군선수rdquo인 세키토리의 샅바를 묶어 주기도 한다 시합과 직접

관계없는 것 예를 들면 사적인㉔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부려먹는 경우도 있지만

명령을 잘 들어야 하고 말대꾸를 하면 안된다

한편 서열이㉕

바뀌면 싫더라도 선배가 후배의 시중을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약육강식의㉖

스모계이기 때문에 발뻗고 잠을 잘 수 없어 불면증을 앓는 선수도

있지만 그것도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러한㉗

억울함에 자극받아 ldquo두고보라rdquo는

마음으로 와신상담하여 분발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力士の一日

선수들의 생활은 말처럼①

쉽지 않아 잠꾸러기에게는②

힘들겠지만 매일 아침

5 시에 울리는 자명종시계 소리로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선수들은

겨울에도③

옷을 얇게 입고 알몸으로 연습한다

파④

김치가 된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이 점심시간에 ldquo짱코rdquo를 먹는 것이다

그것은 스모도장에서⑤

날마다 먹는 전골 인데 선수들은 몸을⑥

키우기 위해 고기

생선 야채 등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듬뿍 먹는다 밥도⑦

네 다섯 그릇을 먹는데

선수들에게는ldquo활력소rdquo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⑧

사람과 같은 양은 간에 기별도

안가며 또 많이 먹는 것도 연습의 연장이다 그래서 요리를⑨

리필하는 것은

ldquo권리rdquo가 아니고 ldquo의무rdquo이다 물론 식성이⑩

까다로운 사람은 선수로서는 실격이다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⑪

식단을 짜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영양밸런스를 조절할

뿐만이 아니라 배탈 등 위생관리까지 해야 한다

하루의 연습이 끝나면 흐트러진⑫

머리를 빗으로 빗고 기름으로 고정시킨 뒤

끈으로 묶고 단정히 한다 끝나면 오후 4 시까지 얄팍한⑬

이부자리에서 낮잠을 잔

후 청소를 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그리고 오후 6시 경에 짱코를 다시 먹고

나면 자유시간이다 외출도 가능하지만 침구사나⑭

주치의를 찾아 가는 선수 외의

대부분의 스모선수들은 각자의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잡담을 하며 보낸다

ldquo와카모노rdquo는 10 명 정도가 한 방에서 지내고 ldquo세키토리rdquo는 독방을⑮

사용한다

다음날의 아침연습을 위해 소등은 10 시 30 분이다 여러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선수들의⑯

잠꼬대나 코고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물론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금물이다

武蔵丸

하와이 출신의 한 청년이 입문한지 겨우 2년만에 프로인 ldquo마에가시라

(前頭)rdquo라는 등급으로까지 승진하여 주목을 받은 것은 1991 년이었다 동경

닛뽀리(日暮里)에 있는 무사시가와①

(武藏川) 도장의 이름을 본떠서 ldquo무사시마루rdquo

라는 선수명을 가진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체격이 좋았다 부모는 사모아섬에서

하와이로 이민했고 생활고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 17 살 때 미식②

축구로 단련한

그 매머드와도 같은 몸이 주목을 받아 권유를 받았고 부모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일본행을 결심했다 ldquo 갑자기③

일본에 갈 일이 생겼어요rdquo 라고 부모님께

보고한 후 그는 하와이를 떠났다

일본에서는 자신의④

몸이 너무 커서 난처했다ldquo몸이 너무 커서 옷을 사려

가게에 가면 제⑤

사이즈의 옷은 없다고 그래요 또 베개의 크기도 작아서 처음에는

잠자리가⑥

불편해서 목이 아팠어요 버스를 탈 때에도 몸에 비해 차량이 작아

못⑦

내릴 때도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처음에는 더듬거리는⑧

일본어였지만

착실하게 배웠습니다 기왕⑨

내친 걸음이었고 또 ldquo해내고야 말겠다rdquo라는

결심으로 일본에 왔으니까 오기로라도 포기할 수 없어요 남⑩

부럽지 않는 체격에

연습으로 얻은 기술을 합치면 그야말로 ldquo날개 단 호랑이rdquo잖아요 그래서 데뷔를⑪

앞두고 ldquo시간은 금rdquo이라고 저는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조건 열심히 연습만

해 왔어요 도장에서 해야 하는 연습외에도 푸시업⑫

턱걸이 줄넘기

물구나무서기 등 스스로 매일의 운동량을 정하고 연습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강해서 승산이⑬

없어 보여도 이를 악물고 끈질기게 끝까지 매달렸지요 다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동네 아주머니들과 ldquo어디⑭

가세요rdquo ldquo네 어디 좀 가요rdquo 식의

인사를 나누고 교류할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지요rdquo

도일한⑮

후 파죽지세로 이겨온 무사시마루는 1999 년 스모선수의 최상등급인

요코즈나(橫綱)등극의 한을 풀었다 2004 년에 현역에서⑯

물러난 후에도 그는

일본인들 가운데에서 아직 인기가 높다 요코즈나가 된 후에도 ldquo 이긴⑰

뒤에도

방심하지 않는다rdquo고 상대방을 얕보거나 거만하게 굴지 않고 그 지위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지지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고대 중국에서 탄생한 아름다운①

붓놀림을 중국인들은 ldquo서법rdquo 즉 서를 쓰는

법으로 표현했다 그것이 한국에 전래되면 ldquo서예rdquo 즉 예술위주로 보이게 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글씨를 쓰는 것을 통해서 인생의②

ldquo길rdquo을 추구하는 의미로

ldquo서도rdquo라고 불리웠다 그 밖에도 차를 마시는 것을 다도 꽃꽂이는 ldquo화도rdquo

칼부림을 ldquo검도rdquo 전통적인 레슬링을 ldquo유도rdquo로 부르며 단순한 기술을 떠나

정신면을 추구했다

柔道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격투기는 유도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무술의 하나이며 일본의 격투기로서 유일한

올림픽종목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와 달리 유도는①

치기나 차기가 없고 다다미가

깔린 도장에서 오히려 레슬링과 같이 주로 업어치기②

등 메치거나 누르는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도는 에도시대까지는 ldquo유술rdquo이라고 해서 칼 활과 함께 전방에서의③

접근전을

가상하여 싸우는 기술이 그 기원이다 기술면을 중시했던 유술에 한계를 느껴

ldquo 유능제강④

(柔能制剛)rdquo 즉 부드러움이 강인함을 제압한다는 동양철학에 따라

정신면을 강조하는 ldquo유도rdquo로 보급시킨 인물이 가노지고로 (嘉納治五郎) 이다 그

때까지 승패⑤

위주인 ldquo術rdquo에 자기의 내면을 추구하는 ldquo道rdquo라는 개념을 접목해서

전쟁기술에서 정신수양으로 승화되어 다른 격투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도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예의이다 ldquo예의에서 시작하여 예의로

끝난다rdquo라고 할 정도이며 먼저 상의위에⑥

띠를 꼭 묶고 고개를 들어 차렷자세로

혹은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추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낙법의⑦

각종

기본동작을 배운다 예의범절과 공격을 당하는 기술을 다 배운 후 겨우 상대방을

공격하는 기술을 배울 자격이 생긴다 유도를 배울 때에는 ldquo수파이(守破離)라는

단계가 있고 섣불리⑧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기본동작을 확실하게 배워

기초를 다진 후 그것을 상황에 따라 적용한 후 검은 색 띠를 따는 것이다 유도뿐

만이 아니라 이러한 ldquo기본동작rdquo이야말로 ldquo도⑨

rdquo라는 끝말이 붙는 각종무예나 다도

꽃꽂이 등을 배우는 비법이다

필자는 한동안 유도도장을 다녔는데 처음에 입문했을 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도장은 외부와⑩

다른 세계라는 선을 긋기위해 유도의 창시자 가노

사범님의 사진에 대해 예를 하고나서 들어가야 된다 준비체조를 할 때에는

팔굽혀펴기와⑪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근육이 아파져 혼자 휴식을 취했다 그 후

실수로 초급반이 아닌 중급반에서 연습하는 바람에 갑자기 시합 형식의 연습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⑫

저항하더라도 대회에서 연패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할 수는

없어서 ldquo기합rdquo을 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후 필자가 완전히 초보자라는 것을

알게 된 사범님께서 초급반에 옮겨주셨다

연습이 끝난 후 사범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기술만을 닦아도 실은 검은색

띠을 딸 수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ldquo 도⑬

rdquo를 추구하는 사람이 기술만을 연마한

사람에게 못할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길고 긴 인생이라는 시합에서 기술만⑭

익힌

사람보다는 ldquo도rdquo를 배운 사람이야말로ldquo칠전팔기rdquo 즉 좌절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니까요 한편 철학적 관념적일 뿐만 아니라 ldquo도rdquo는

기술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 두가지는 ldquo수레의⑮

양쪽바퀴rdquo 입니다

茶道

캘리포니아에서 히피로 지내던 그렉 씨는 어렸을 때 일본 사극을 보면서 손에①

땀을 쥐게 하는 난투장면에 매료되어 무술가가 되기 위해 검도용②

호면과 죽도만을

들고 일본에 왔다 영어③

원어민인 그렉 씨는 동서남북도 모르는 동경에 오자마자

영어강사를 하면서 무술을 배웠다 그와 동시에 다도도 배우기 시작했다 갈색④

턱수염을 기른 그렉 씨 는 이렇게 말한다ldquo날마다 열심히 했는데 10 년 전쯤

ldquo道rdquo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다도와 무술 두⑤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보조사범이⑥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ldquo도rdquo가 무엇인지를

몰랐어요rdquo 그 때 다도 선생님께서 ldquo도rdquo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지 말라 무턱대고⑦

찾으면 ldquo도rdquo가 떠나가니까 차라리 자네가 마치 자석과 같이 ldquo도rdquo를 끌어당길

때까지 한 우물만 파면서 기다려라rdquo 고 말씀하셨어요rdquo 그렉 씨는 도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 위해 또 그⑧

때까지의 생활에 만족을 못느껴 무술가의 꿈을 접고

다도에 전념하고자 생각했다 그 후 다도에⑨

관여하는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교토로 주거를 옮겼다

천성이⑩

그랬는지 다른 사람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일도 안하고 오로지 다도만을

했기 때문에 생활은 궁핍했고 한⑪

평반의 좁은 방에서 라면박스를 책상 겸

밥상으로 대신하고 빵가장자리를 먹으면서 쓰레기와 같은 다다미 위에서 잤어요

교토 사람들은 같은⑫

말도 말하기에 따라 모가 난다는 걸 아니까 말하기

거북하면 무턱대고 말하기 보다 말끝을 흐리거나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체로⑬

강요하는 듯한 말은 뻔뻔스럽다고 여겨 타인을 의식해 서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지 몰라 가끔⑭

향수병을 앓았는데 교토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lsquo정들면⑮

고향rsquo 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서로⑯

헤아리는 것 살피는 것이야말로 다도의 철학이라는 것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ldquo 나물먹고⑰

물마시는rdquo 자족의 생활을 하면서도 다도에만은

열심이었던 그렉 씨는 이렇게 말했다

ldquo다도를 몇년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ldquo도⑱

rdquo의 추구에 고집하는 것보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더 소중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외의 모든 사람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ldquo도rdquo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제는 친구가 연출하는 연극을 무대 뒤에서 봤는데 배우들은 막이 내린 후도

계속 관객들에게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다도에서 ldquo잔심(殘心)rdquo이라고 해서

손님이⑲

떠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마음 속에서도 손님을 배웅하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분야는 다르더라도 같은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ldquo도rdquo의 매력입니다rdquo

그렉 씨는 그야말로⑳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교토의 좁은 샛길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나이는㉑

못속인다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날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ldquo도rdquo를 추구하면서도 건강이 제일인 것같다

一期一会

불교는 백제에서 일본에 들어와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각지에 전파되었고

전국민의 독실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문화의 토양을 만들고 다도의 사상적

배경이 된 불교에서는①

이 세상은 ldquo무상rdquo이라고 설명한다 변화의 연속이라는

뜻이다또한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고 말한다즉 살아있는②

모든 것은

상호 관련을 맺고 의존해 가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도의 근본정신인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말이 생겨났다

주인과③

손님의 인생에 한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이며 두 번 다시 없는 이 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 성심성의껏 다도에 임하라는 뜻이다

센노리큐(千利休)는 다도의 마음을 네 글자의 한자로 표현했다 즉

ldquo화경청적(和敬淸寂)rdquo 이라는 네 글자이다그 의미는 ldquo서로 마음을 열고서로

존경하고항상 청아하게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것rdquo이라는

것이다거기에서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고자연스레④

손님 자신이 절도를

지켜지는 것이다

生け花と華道

원래 꽃꽂이는 신이나 부처님에게 나무나 꽃을 바친 것에서 시작되었다 16 세기

말경부터는 꽃꽂이의 형태와 수법이 확립되어 예술작품으로서 감상하기 시작했다

꽃꽂이가 서민들의 생활에 도입된 것은 19①

세기말에 접어들면서부터이다

ldquo현모양처②

rdquo가 되기 위한 교양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 사이에 파급되면서 거실과

응접실만 아니라 현관 등에도 꽃을 장식하게 되었다 꽃을 장식하고 즐기는 것은

일상생활에③

풍요함과 여유로움을 안겨 준다

한편 일본인은 그러한 장식방법에도 ldquo도rdquo라는 개념을 응용했다 예를 들면

ldquo 침봉rdquo④

을 화분에 놓고 꽃이나 가지의 밑동을 그 바늘에 찔러 고정시키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ldquo하늘 땅 사람rdquo을 표현함으로써 꽃꽂이를 ldquo화도rdquo라고

부르기시작했다

武士道

ldquo무사rdquo라는 계급이 천황을 대신하여 사실상 일본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가마쿠라시대 즉 12 세기 말이다 우연히 고려시대①

최 씨 무신정권과 때를 같이

하는데 일본에서는 장군이 나라를 다스린 시대가 약 700 년 계속되었다 원래는

무장농민에 불과했던 무사들도 그 무력을 공격목적으로부터 싸움을 막는 수단으로

바꾸어 동시에 점점 통치자로서의 도덕이 요구되어 ldquo무사도rdquo라는 개념이

확립되었다 소위 ldquo무사도rdquo는 신도의②

맑고 깨끗한 마음을 바탕으로 ldquo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即是空 空即是色)rdquo이란 선종의 무상함과 ldquo인의예지rdquo 등 유교의

도덕개념을 접목한 것이다 그것은③

신라시대의 ldquo화랑(花郞)rdquo 즉 귀족들이

ldquo유불도(儒佛道)삼교rdquo를 합쳐서 ldquo화랑도rdquo를 만든 것과 비슷하다 또는 한국에서

ldquo 사서오경④

(四書五經)rdquo을 읽고 과거를 보았던 양반과 ldquo대장경(大藏經)rdquo을 배운

승려의 역할을 무장농민들이 했다고 하면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에도시대에 서술된 무사들의⑤

ldquo성경rdquo으로 여겨졌던 ldquo하가쿠레(葉隱)rdquo에는

ldquo무사도란 삶보다 죽음을 택하는 것rdquo이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 말은 많은

무사들의 좌우명이 되었다 죽음에 처했을 경우 그것을⑥

아무 가치도 없는

ldquo개죽음rdquo이라 해서 살기를 원하는 것은 도량이 작은 사람이 하는 행위이며 또

수치스럽고 세상에 대해 낯을 들 수 없다는 뜻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명예와

수치심을 중시하고 또 선종의 영향으로 죽음에 직면하더라도 평상심을⑦

잃지 않고

깨끗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무사들은 한국인의 눈에는 어쩌면 잔혹하게

보이는 ldquo할복자살rdquo을 택했다 무사들은 타인에게는 본심을⑧

쉽게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 두는 것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겨왔다 그러므로 터무니없는⑨

의심을 받았을 경우에도 아무 변명도 하지 않고 일편단심(一片丹心)을 보여 주는

것이 무사의 자신감이며 귀감이었다

그러한 비애의 ldquo깨끗함rdquo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즐겨 보는 사극에는 역시 무사가

많이 등장한다 예로부터 인기있는 사극에 ldquo미토코몬(水戶黃門)rdquo과

ldquo추신구라(忠臣藏)rdquo가 있다 미토코몬은 ldquo부장군⑩

rdquo으로써의 지위를 감추고 몰래

충실한 부하들과 함께 ldquo암행어사(暗行御使)rdquo를 하여 각지의 탐관오리

(貪官汚吏)들의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권선징악의 스토리이다

또 ldquo추신구라rdquo는 여러사람⑪

앞에서 모욕을 당해 칼로 적의 이마를 벤 후

할복자살한 주인을 위해서 47 명의 충신들이 힘을 모아 원수를 갚았다는

복수극이다 일본에서 ldquo의사⑫

rdquo의 대명사는 바로 그 ldquo47 명의 의사rdquo를 가리킬

정도이다

2 차대전후 무사도의 정신은 제국주의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부정적으로

생각되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결점을⑬

채우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어 지금도

일본인의 윤리로서 살아 숨쉰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동일본대지진 때에도

각지에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⑭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중국인 연수생들을 다 피난시킨 후 자신과

가족은 쓰나미에 희생당한 오나가와(女川)의 회사원 남성뿐만이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⑮

쓰나미가 덮쳐온다고 방송을 계속하다가 그대로 목숨을 잃은

미나미산리쿠(南三陸)군청의 여직원 등 이러한 ldquo 살신성인⑯

rdquo의 정신을 발휘한

사람들의 도덕관념 그리고 구사일생으로⑰

살아난 사람들은 오열을 참으며 희생자를

추도하면서 산더미처럼 쌓인 부서진 가옥과 시신 등의 뒤처리를 하는데 슬픔을⑱

억누르고 묵묵히 일을 하는 그 모습에는 자신의 운명을 평상심으로 극복하려는

ldquo무사도정신rdquo이 깃들어 있지 않을까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기원전 5세기경부터 일본열도에서는 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이후로

식생활은 쌀 중심으로 되어 왔다 과거에는 쌀에 보리나 잡곡을 섞어 지은

된밥을①

먹고 구수한 누룽지도 먹었다 밖에서 일을 할 때는 둥글넓적한②

모양이나

각지고 두툼하게 만든 주먹밥도 먹는다 현재 일본의 주식인 밥은 간을③

하지

않고 지은 달착지근한 쌀밥이다 일본의 쌀밥은 상당히 맛이 좋아 반찬이

없더라도 김이나 장아찌 또는 젓갈만 있으면 하루 세번씩 매일이라도 밥을 먹을

수 있다 축제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끈기가④

많은 찹쌀을 쪄서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 떡을 만든다 전통적인 일본문화에서는 쌀에 곡식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고 그러한 성스러운 쌀로 만든 떡은 축제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또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찰밥의⑤

일종인 팥밥도 있다

ldquo 국수를⑥

먹을rdquo때 등 관혼상제 때에는 대부분 술이 곁들여 나온다 전통술은⑦

쌀을 원료로 양조된 것으로 서로 마주 앉아 술잔을 주고 받았다 막걸리를⑧

거르고 만든 감칠맛이 나는 정종은 ldquo백약지장rdquo이라고 해서 약으로 마시거나

신에게 바치는 것으로 신사 경내에서도 볼 수 있다 신령스러운 쌀을 원료로

만든 정종이기 때문에 그것을 마시면 신령스러운 기운이 몸에 들어온다고 했다

그래서 맨정신으로는⑨

말하기 어려운 것도 술을 마시고 해버리는 것은 ldquo신이 한

짓rdquo으로 너그럽게 봐준다

이런식으로 쌀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이 고안한 밥을 중심으로 한 패스트푸드⑩

ldquo쇠고기 덮밥rdquo의 체인점이 보급된 것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다 고기에⑪

양념을

버무려 밑간을 하고 양파를 넣어 끓인 것을 밥 위에 올린 것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고 경쟁사가⑫

서로 가격을 인하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체인점에서는

먼저⑬

매표기에서 식권을 구입하는 선불식과 식후에 계산하는 후불식이 있는데

가격이 아주 싸고 주문후 1 분이내면 요리가 나온다 바쁜 샐러리맨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일행이⑭

없이 혼자 들어와 5 분정도에 후딱 먹고 나가는 손님도 많다

5 분의 시간도 없는 손님에게는 포장해⑮

주는 서비스도 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건강을⑯

해치지 않을까 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러한 바쁜 사람들도

빵이나 국수보다는 밥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魚料理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도 생선요리를 좋아하여 부엌용 가스렌지에는

생선구이용 곤로가 들어 있을 정도이다 또 일본에서도 퇴근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요정에서①

상기된 우는 얼굴로 분위기를 맞추면서 사업상 접대를

하는 사람이나 ldquo오늘은②

갈 데까지 가보자rdquo고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술집에 가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로 주말이 되면 술집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편 집에서③

저녁식사에 곁들여 한두잔 반주를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정종을④

마실 경우 가장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가 생선회라고 할 수 있다

회는 생선을⑤

ldquo단지 잘라서 먹는 것rdquo을 말하며 비늘과 내장의 손질을 꼼꼼하고

능숙하게 처리하여 지나치게 가공하지 않는 일본요리의 철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리이다 회는 음식재료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요리이며 칼만을 사용한다

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참치와 같은 큰 생선은 날 것으로 먹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작은⑥

생선 중에서도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은 상하기 쉽고 웬만큼

신선하지 않으면 뒷맛이 개운하지 않지만 심근경색을 막아 주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넣어 손질한 후 사용한다 날것⑦

상태로 사용되는 어패류에는 주로

보리새우 농어 광어 그리고 패주 등이 있다 또한 참치는⑧

혈액중에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아미노산 발효가 느리다는 점에서도 날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등어는⑨

날것 보다는 식초에 절이는 것이 좋은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생선초밥은⑩

식초를 넣은 밥 위에 날 생선 또는 익힌 생선을 얹어 한

입으로 먹는 요리로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초산이⑪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초에는 상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이 일정하고 알기 쉬운 회전초밥집과 달리 목재 카운터에서 먹는 전통적인

초밥집에서는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당일 아침에 수산시장에서⑫

사들인

도매가격으로 그 날의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며 그것은 그 집이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밥이나 회를⑬

뜨는 전통요리사에게 있어 칼은 매우 중요한 도구로 수염을

깎을 수 있을 정도로 날마다 잘 갈아서 쓰고 있다 또 생선을 처리할 때에는

주방용 칼뿐만 아니라 손이나⑭

도마 칼의 손잡이 등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가정 시간에 배울 정도이다

최종 처리 단계까지 사람의 손이 생선에 닿는 생선초밥은 회 이상의 주의가

필요한다 요리사의 손 위생상태 더⑮

나아가서는 조리장 전체가 깔끔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초밥요리사는 명심해야 한다

雑煮

한국의 ldquo김장rdquo과 같이 12 월이 되면 가족이 모여서 떡을 치는 가정도 많고 또

국회의원이 12 월에 받는 보너스를 ldquo 김장보너스①

rdquo아닌 ldquo떡값rdquo이라고도 한다

닭고기 또는 생선야채 등을 넣은 국에 떡을 넣고 끓인 떡국은 일본의 새해

식탁에는 빼놓을 수 없다

일본동부②

지방의 떡국은 대체로 네모난 떡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넣는다

재료로는③

당근 소송채닭고기어묵 등을 사용한 것이 많고 국물은 간장과

소금으로 맑게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근은 잔뿌리를④

손질하지 않고 그 대로

먹는데 그것은 갈라지는 잔뿌리는 자손을 의미한다든지 노인의 수염을 상상시켜

불로장생을 의미한다든지 아무튼 좋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서부지방에서 만드는 떡국은 작은 찹쌀떡을 굽지 않고 넣는다

재료는 푸른 채소와 닭고기에 토란의⑤

껍질을 벗겨 통째로 또는 둥글넙적하게

썰어 넣기도 한다 닭고기 외에도 소금에⑥

절인 방어 또는 연어알을 넣거나

달콤한 팥소와 찹쌀떡을 넣은 떡국도 있다 각 지역과 가정마다 나름대로의⑦

조리방법을 고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떡과 재료를 함께 삶는 곳도 있지만 야채의⑧

쓴 물이 생기거나

고기나 생선냄새가 남기 때문에 재료는 따로따로 미리 손질하는 것이 좋다

각각⑨

손질한 재료를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존해 두면 언제든지 떡국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닭고기는 녹말가루를⑩

얇게 골고루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져내면 본래의 고기맛이 빠져나가지 않고 나중에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신정때는⑪

신에게 크고 작은 두 개의 찰떡을 올리고 1 월 11 일에 그 딱딱해진

떡으로 단 팥죽을 만들면 비로소 신정이 끝난다고 한다

そば

일본에서는 평생을①

바쳐 면을 만들려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한 요리사들이

직접 만든 라면이나 우동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는데 일본동부지방에서는

메밀국수를 자주 먹는다 메밀가루에②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한 후 밀대로 얇게

밀어서 가늘게 자른 쫄깃쫄깃한 국수가 메밀국수이다 메밀③

한 알 마다 배아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쌀보다 영양가가 높다 또 살이④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살을 빼기 위해서 메밀국수를 먹는 사람도 있다

메밀은⑤

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빨리 크는 것이다 그러므로 흉년이⑥

들면

귀중한 구황식물이 되기도 하였다 17 세기에 들어와 성 건축과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던 에도는 인구⑦

백만명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활기찬

도읍이었다 당시 도시계획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한

포장마차가⑧

잇달아 들어섰다 그 중에 메밀국수를 삶아⑨

물에 살짝 씻고 찜통에 찐

다음 송송 썬 실파를 놓고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간편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메밀국수는 출출할⑩

때 먹는 ldquo간식rdquo으로 에도서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더구나 비타민 B1 B2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메밀국수는 뛰어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영양분들은 물에 녹기 쉬워 메밀국수를 삶을 때 삶은⑪

물도

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간장소스에 넣어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그런 이유에서

섣달그믐날 밤에는 긴 국수처럼 오래 살라는 뜻을 담아 일본인들은 메밀국수를

먹는다 이런 식습관은 영양학적인 입장에서 매우 합리적인 지혜였던 것이다

鍋物

몸에①

사무치도록 추운 밤이지만 호주머니가 두둑하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끼리

먹고 싶어지는 것이 ldquo스키야키rdquo이다특히 칸사이지방에서 자주 먹는 것은

고급스러운②

연한 핑크색을 띤 쇠고기를 철판 냄비에 올려 달콤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날계란에 찍어 먹는 불고기식 냄비요리이다 식욕을③

돋구는 냄새를

맡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달걀물에 찍은 고기가 입 속으로 들어간

순간 녹아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나 물기가④

자작자작해지면

다시 물을 부어 간장과 설탕 술 등으로 간을 맞춘다

스키야키와 함께 인기가 있는 냄비요리가 ldquo샤브샤브rdquo이다 이것은 원래

베이징에서⑤

양고기를 먹는 냄비요리가 그 원조라고 한다 냄새나고 질긴⑥

양고기를 못 먹었던 일본인들은 양고기 대신 얇게 썬 쇠고기를 펄펄 끓는 육수

속에 살짝 담갔다가 양념장에 찍는 ldquo샤브샤브rdquo로 먹었다 ldquo시모후리rdquo라는 살코기⑦

속에 조밀하게 지방이 들어간 최상의 쇠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

샤브샤브이다 절반⑧

정도 익은 고기는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 넣으면 살살 녹는

듯이 맛있다 ldquo샤브샤브rdquo란 이름은 육수⑨

속에 쇠고기를 담그어 젓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고기밖에도 새송이버섯이나⑩

팽이버섯

물에 불린 표고버섯 부침용 두부가 아닌 부드러운 두부 등도 한입으로 먹기

편하도록 가지런히 잘라 둔다

양념으로는⑪

깨를 갈아 간장 등으로 맛을 낸 깨소스와 귤 등의 과일 즙을

간장과 섞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준비한다 처음에 고기를 먹고 그 후 고기를⑫

우려 낸 국물에 야채 등을 넣어서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おはぎぼたもち

ldquo오하기rdquo라는 찐①

찹쌀에 팥고물을 묻힌 달콤한 경단과 같은 떡으로 ldquo보타모치rdquo

라고도 한다 그②

표면에 묻은 팥고물에서 떨어지는 고물을 가을에 피는

ldquo하기(싸리꽃)rdquo에 비유해 ldquo오하기rdquo라고 불렀다 한편 보타모치는 ldquo보탄rdquo 즉

봄에 피는 탐스러운③

꽃송이의 모란꽃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먹성좋은④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경단은 아이 주먹만한 크기에 통통하고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찹쌀떡에 팥고물을 묻힌 것이 기본이지만 콩을⑤

갈은 콩가루나

검은 깨를 표면에 묻힌 것도 있다 제과점에서는 낱개로⑥

팔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콩도 유전자변형⑦

식품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ldquo히간(彼岸)rdquo이라는 행사때 먹게 되었다 ldquo 히간⑧

rdquo이란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조상에게 공양을 드리는 일본고유의 풍습인데 그 날이 올 때마다

생각난 것이 다름이 아니라 오하기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アニメの原点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생겨난지 약 90여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세계 제일의

애니메이션 대국이 되었다 TV 나 인터넷①

동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또

동인지를 만들거나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소위 ldquo코스플레이rdquo 를 즐기는 세계각국의

애니메이션 팬들 이②

처럼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③

역사를 살펴보면서 그 인기의 비밀을 밝혀 본다

일본인들은 오래전부터 만화에 친숙해 왔다 7 세기 초에 건설된 법륭사

(法隆寺)에는 비단벌레④

날개로 장식된 불상의 제단이있다 서민들의 오락인

만화의 기원을 불교문화에서 찾는 것은 ldquo 우물에서⑤

숭늉찾는 격rdquo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제단 측면그림의 상단에는 벼랑 위에 서 있는 황태자가

가운데에는 몸을 던지는 황태자가 하단에는 호랑이가 황태자를 먹으려고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현재의 만화와 아주 비슷하다 또 12 세기에 그려진 두루마리⑥

그림 ldquo조수희화(鳥獸戱畵)rdquo에 그려진 동물들은 오늘날의 만화 캐릭터와 다르지

않다 18 세기가 되어 오사카에서 그림과 스토리가 목판 인쇄본으로 출판되었다

삽화라는⑦

형식의 상품성 만화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같은 시기에 정지상태의

화상을 움직이는 것도 시작되었다 그것은 등장인물의⑧

형태를 오려낸 그림을

손가락에 끼우거나 대나무에 붙이거나 해서 만든 것을 등불에 비춰 노는 그림자

놀이 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서민이 만화를 즐기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외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이다

漫画からアニメへ

1980 년 전후에 필자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ldquo저질①

rdquo애니메이션은 하루에 30 분

이상 보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친구랑 만날 때마다 ldquo어제 를 봤는냐rdquo는

것이 인사말이었다 때로는②

배꼽을 쥐고 웃으며 때로는 애틋함에 가슴을 저리며

날마다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그 때 인기가 있던 작품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세대는 물론 1940 년대에 태어난 부모 세대도 만화를 빌려

보고 있었다 이와 같이 만화의③

폭넓은 저변층이 히트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도 있다

그 가운데에도 특히 스포츠에 정열을 쏟는 소년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그 스토리들은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먼저 뛰어난 재능과

끈기를 겸비한 주인공이④

스포츠 써클에 들어가 울고 웃으며 팀워크를 다져 승리로

이끄는 작품이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다

야구선수를⑤

동경하는 소년이 메이저리그 선수와 대결하기 위해 인내심있게

연습하는 모습과 부자지간의 갈등을 그린 ldquo거인의 별rdquo그 붐은 야구붐을 일으켰고

각지에⑥

야구연습장이 생겨나 공을 치는 소년들로 붐빌 정도이었다 또 과자의⑦

덤으로 붙어있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 그려진 딱지로 딱지 치기를 하는 것이

유행했고 지금도⑧

TV 광고에 나올 정도 그 인기는 매우 높다 어떤

프로야구선수는 그 소년시절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ldquo국민학교⑨

때는 ldquo거인의

별rdquo을 보고 감동을 받았거든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 야구를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몇번이나 졸랐는데 처음에는 하반신을⑩

단련하기 위해 하는 토끼뜀이

오히려 몸을 해친다고 반대하셨던 부모님도⑪

마지막에는 알아서 하라고 허락해

주셨어요 최근에는 인생의 장래까지 결정지어주는 애니메이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더욱더 그러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dquo

한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ldquo백마를⑫

탄 왕자rdquo에 대한 짝사랑 등을 테마로 한

작품도 많지만 남자아이들 처럼 스포츠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생겨났다

배구의⑬

세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모든 역경을 극복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ldquo어택

넘버원rdquo 이 인기를 얻었다 이와 같은 작품군은 꼬리에⑭

꼬리를 물고 크게

히트했는데 이와 동시에 만화잡지의 발행부수도 급물살을⑮

타게 되었다

1970 년대에 접어들면서 ldquo마징가Zrdquo ldquo우주전함 V 호rdquo등 SF 액션 작품이 잇달아

발표되었다 지구를⑯

외계인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벌어지는 우주전쟁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SF 붐을 일으키고 흥행을⑰

위해 제작된 같은 제목의 영화로

보다 폭넓은 층에게 어필하게 되었다 그 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성인들도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SF 이외에도 권총과⑱

시퍼런 칼을 찬 도둑의 일당이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때로는 염탐하면서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ldquo루팡 3 세rdquo 등

성인용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인기를 끌었다

ldquo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아이들만이 즐기는 것이다rdquo는 견해도 있었지만 그러한⑲

ldquo어린이용rdquo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대 일본에서는 잘 못된 생각이며 회사 임원이나

정치가들까지 모두 즐기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철학이나 문학 환경문제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가 없고 서적이라는

매체가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조차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너구리⑳

와 인간과의 교류를 그린 작품 ldquo라스칼rdquo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다 또 21 세기에서 온

로봇이㉑

낙제점만 받는 소년을 도와 주고 심술 궂은 골목대장이나 비위에 거슬리는

소년들과 친구가 된 작품 ldquo도라에몽rdquo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일본만화라고

할 수 있다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2003 년 아카데미상 베를린영화제 등 국제적인①

영화상을 싹쓸이하여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 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세계각국에서 방영되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고 90 년대에

들어서는 전세계에②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성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을 예로 들면 1960 년대는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70 년대는 ldquo알프스 소녀

하이디rdquo나 ldquo캔디 캔디rdquo ldquo엄마 찾아 삼만리rdquo ldquo독수리 오형제rdquo등 80 년대는

ldquo슛돌이rdquo 90 년대는 ldquo김전일 소년의 사건부rdquo ldquo호빵맨rdquo 등이 일본 작품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채 방영되었다 외국에서도 실뜨기밖에③

못하는 비실비실한 소년을

도와주는 로봇 ldquo동짜몽 (도라에몽)rdquo 중국역사소설④

ldquo수호지rdquo와 ldquo서유기rdquo를 바탕으로

그린 ldquo드래곤볼rdquo 등은 아시아권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동심에⑤

깊은 인상을 주었고 디즈니에 버금가는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비디오나 DVD 만화책들은 현지의 언어로 번역된 해적판이⑥

버젓이 나돌 정도로

보급되어 있다 그 결과 역설적이지만 일본 작품의 지명도도 높아졌다 요즘에는⑦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보급되어 비싸긴 하지만 어느정도 정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 60이상을 제작할 정도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본의⑧

외화보유고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에

있어서는 ldquo화수분rdquo이라고도 할 수 있다

アニメーターの存在

애니메이션①

제작의 뒷받침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터들의 생활은 윤택하다고는 할

수 없다 동경 미타카(三鷹)시에 자리잡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ldquo지브리 미술관rdquo상설전시실인

화실에는②

영화의 자료와 화필 그리다 만 밑그림 등이 널려있는 책상이 놓여

있는데 미야자키 감독이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애니메이터들의 직장이나 생활은 일본판③

ldquo88 만원세대rdquo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개미와 같이 일을 하는 한편 그 수입은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터의 일터의 절반이상이

네리마(練馬)구와 스기나미 (杉並)구에서 집중되어 있는데 대기업이 아니고

독촉받기④

일쑤인 영세하청업자가 대부분이다 애니메이터는 주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수입도 불안정한다

필자는 인연이⑤

닿아서 동경 기치조지(吉祥寺)에 있는 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 어수선한⑥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애니메이터는

이렇게 말한다 ldquo애니메이터라고 자기소개를 하면 초면인⑦

사람들은 저를 돈을 많이

벌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같은⑧

사람에게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은

수입도 별로 없고 출퇴근시간의⑨

개념 이 없을 정도로 장시간근무를 하고 또 마감⑩

직전에는 사무실에 꼬박 갇혀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제작업무를 하면서도 ldquo구직센터⑪

rdquo에 가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한

현실도 모르고 단지 흥미에⑫

끌려서 무작정 뚸어들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게

되어 후회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계속할 겁니다 저는 보다 재미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팬들의⑬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들의 밝은 미래와 연결된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누가⑭

뭐라해도 무지무지하게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니까요rdquo

秋葉原探訪

필자가 학생있었던 1980 년대에서 90 년대에 걸쳐 매니어를 가리킨

ldquo오타쿠rdquo라는 말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단어였다 취미와 코드가①

맞는 사람끼리

사귀며 보통사람들은 싫어했다 적어도 ldquo 나는②

오타쿠다rdquo라고 밝힐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

그런 사람들에게 ldquo성지rdquo격인 아키하바라 지역에는 약간 관심은 있었지만

아키하바라의 매력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또 ldquo격세지감rdquo③

이라고 할까 어느 덧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오타쿠들이 만든 대중문화가

산학연구로 경제성적 효과가 생겼거나 정부와 제휴하여 ldquo쿨 재팬 캠페인rdquo의

대표격이 되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를 산책하기로 했다 거기서 본 것은

모양새만은④

오타쿠 문화인데 사실은 그들 모두는 일본전통문화의 진수였다

집합장소인 관광안내소의 ldquo물음표⑤

rdquo를 찾았다 먼저 모든 점포가 모두 아이쇼핑할⑥

수 있기 때문에 ldquo탐험rdquo해 봤는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많았다 어렸을 때

놀던 용수철로⑦

움직이는 미니카 그리고 소년시대에 봤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지우개나 봉제인형 캘린더 또 정교한 피규어 등 마치 ldquo죽마고우rdquo를 만난 것 처럼

정겹고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장르를⑧

넘나드는 300 가량의 캡슐뽑기가 나란히

놓여 있어 30년만에 한번 해 봤다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1970년대의 비디오게임

ldquo인베이더rdquo였다 다운로드받으면⑨

최신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즘 세상에 그런

것이 인기가 있는 것이 기적이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옛

것을 고스란히 남기는 ldquo보수적인rdquo 취향이 있는데 이런 게임에도 그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아키하바라에 가면 반드시 먹는 것이 ldquo오뎅 통조림rdquo이다 이어령은

일본문화의 특징을 분재 소형차 워크맨 등 큰 것을 작게 만든 ldquo축소지향rdquo이라고

정의했는데 냄비로 끓인 오뎅을⑩

통조림으로 축소시켜 자판기로 판매하는 것도 그

예이다

아키하바라에서 2000 년대 ldquo메이드 카페rdquo가 우후죽순과 같이 생겨났다 ldquo메이드

카페rdquo는 20 살 전후의 메이드 즉 웨이트리스가 대접해 주는 카페를 가리킨다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나온 것만 같이 애처로운⑪

메이드들을 보고 마음이 설레는

남성고객도 많다 카페의 장식은 일부러 아마추어답게 꾸며져 있다 카페로

들어가자 ldquo 다녀오셨어요⑫

도련님(아가씨) rdquo이라는 말이 들린다 여기서는 손님이

주인이며 자기집에 돌아온 걸로 가상하고 있다 안을 기웃기웃⑬

유심히 살폈는데

손님은 80가 남성이며 여성객은 20 정도였고 그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여기서 나오는 음료수는 그냥 음료수이지만 메이드와 같이 ldquo 주문⑭

rdquo을 읊으면

음료수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 메이드카페 명물 오므라이스는 ldquo 도련님⑮

rdquo의

신청을 받아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 준다 다정다감한⑯

말투로 말을

걸어 주는 그들은 남성들의 ldquo로망rdquo이며 완전히 뭉클해진 손님 가운데는 날마다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10 년 이상 계속된 카페들은⑰

모두 메이드의 인기에 공을

돌린다 1000 년 전에 쓰여진 연애소설 ldquo겐지 이야기rdquo에도 메이드들처럼 성숙되지

않는 소녀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등장했고 또 같은 시기에 쓰여진 수필

ldquo마쿠라노소시rdquo에도 아이가 가지는 순수함을 ldquo귀엽다rdquo고 해서 사랑하는 문장이

나온다 ldquo귀여운rdquo 유치함을 상품화시킨 것이 메이드카페이다 보수성 축소지향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 등 일본 전통적인 가치관이 여기서도 살아 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環境問題史

일본의 환경문제는 새삼스러운①

일이 아니다 19 세기 말 도치기(栃木)현 아시오②

(足尾) 구리광산의 갱도에서 흘러나온 광독이 홍수로 인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광산으로 인한 나쁜

영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었지만 ldquo모르는③

것이 약rdquo이라고 진상규명을 할 엄두도

못내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 후 광독의④

위험성이 부각되어 국회의원 다나카

쇼조(田中正造)를 선두로 농민들은⑤

드디어 궐기하게 되었다

1960 년대에는 ldquo공업입국 일본rdquo을 상징하듯 각지에서 공업대학과⑥

공단 등이

건설되었다 몇년 후 고도경제성장의⑦

ldquo부산물rdquo로서 공장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로

인한 산성비가 각종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효율성만을 추구하고 안전성은⑧

안중에도 없었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입은 것은 인간 뿐만이 아니다 신천옹⑨

황새 등 귀중한 야생조류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공해재판이 잇달아 열렸고 일본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ldquo 소⑩

잃고 외양간 고치는rdquo식일지 모르지만 뒤늦게나마 1971 년에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공서로서 ldquo환경청rdquo이 설립되었다

1997 년 교토에서 열린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일본은 2010 년

온실가스배출을 1990 년 수준에 비해 6 감축시키겠다는 발표를 하여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문제가 ldquo뜨거운⑪

감자rdquo로 되었다 그 후 일본 전국각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정책이 실시되었다 쓰레기⑫

분리수거의 철저화도 그 하나이다

타는⑬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대형쓰레기라는 구분은 전에도 있었지만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등도 구분하는 지역이 많아졌다

또 학교에서는 자연⑭

시간에도 환경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 온실가스의 80이상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에너지⑮

절약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된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고 이런⑯

추세가 지속되어

이산화탄소 감축에 주효하면 조만간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경제 발전의 부산물로 중국을 덮치고 있는 환경문제가 너무 심해 그 영향은

한반도는 물론 일본서부지방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특히 큐슈지방에서는

대기중의①

세제곱미터당 초미세먼지가 급중했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200 미터이하로

되어 공항에서는 자주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몽골과

중국북부에서 생긴 황사가 주된 원인인데 그 황사는 본래는 세계적인 사막화에

기인된다 그 지역은 가뭄으로②

인해 길어다 쓸 물이 없는 것은 물론 선인장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진 토양이 펼처져 있다 ldquo푸른 지구 네트워크rdquo는 녹지를③

재생시키는 활동을 하는 비정부조직이다 이 조직은 중국의④

환경문제를 염려하는

T 사무국장이 뜻을 품고 걸프전쟁이 끝난 1992 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관개하기⑤

어려운 토지에서도 잘 자라는 소나무를 심는 일을 중심으로 손에⑥

괭이와 삽을 들고

구릉지에 식목을 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무국장은 말한다

ldquo소나무는 1m성장하는데 10 년이 걸리는데도 가뭄에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애를⑦

쓴 보람도 없이 그야말로 ldquo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rdquo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남기려면 무조건⑧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식목이외에도 사회구조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도 많았다 ldquo설마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한 일도 발생했습니다 낙하산인사로⑨

내려온 담당자가

사욕을 채우기 위해 공공연히 뇌물을 요구하고 거절하자 저를 비난한 적도

있었습니다 경질되지⑩

않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야말로 ldquo적반하장

(賊反荷杖)rdquo이었습니다 또 부정으로 일본에서⑪

온 자금을 횡령하려고 하는

부하들도 한 두명이 아니였습니다 그런⑫

짓을 직장에서 어떻게 해요 이상이⑬

컸던

만큼 실망도 크고 빨리 인수인계를 마치고 귀국하고 싶었어요 실은 동경⑭

본부

앞으로 귀국요망서를 보낸 일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러한 중국인을 보고 비판만

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이나 한국인의 1 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중국인의 약 3 배 이니까 중국인만을 비판하는 것은 ldquo똥⑮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rdquo 는 속담과 다름 없죠 환경문제의⑯

ldquo진범rdquo 은 자연이

아니고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rdquo 일본 정부는 앞으로 인재육성과

재배기술의 개선에 힘을 기울여 숲을 조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겠다고

한다

風の谷のナウシカ

ldquo원령공주rdquo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등 신도적인 세계관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진 마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감독의 1984 년 작품 ldquo바람 계곡의 나우시카rdquo는

인간의①

이기주의와 환경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단순한 오락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하는 그 작품의 줄거리이다

ldquo지구 종말 전쟁rdquo이 일어난 지 1000 년이 지나 황폐해진 지구는 부해(腐海) 즉

오염된②

바다에서 뿜어나오는 유독 가스와 그곳에 사는 거대한 유충이 인간의 삶을

위협했고 사람들은 방독면 없이는 근접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해저에서는 곰팡이의③

숲이 펼쳐지고 유독가스도 나오지 않아

평화스러웠다 그러한 계곡은 부해 가까이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닷바람의

덕택으로 유독가스의 위험을 피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다 주인공인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공주로서 ldquo메베rdquo 즉 ldquo④

갈매기rdquo라고 불리는 글라이더를 능숙하게 다루며

바람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지혜로운 소녀이다 또한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유충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한 군사대국이 ldquo지구 종말전쟁rdquo에서 지구를 불태워버린 로봇병사를

빼앗아 왔다 그 목적은 오염된 바다를 태워버리고 지구상에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위한 것이었다 로봇병사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도시국가도

수수방관하지⑥

않고 복수하기 위하여 거대한 유충을 군사대국의 군인이 주둔하고

있는 바람계곡으로 유인하였다 유충의⑦

무리는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기세로

난폭하게 바람계곡으로 향했는데 그 앞에 나우시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힌다 그러자 유충은 촉각을⑧

뻗치며 신비로운 힘으로 죽은

나우시카를 회생시키고 바람계곡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시대를⑨

내다보고 제작된 이 한 편의 영화는 1984 년에 공개된 작품이면서도

마치 2011 년의 세계를 예상한 것 같다 지구를 멸망시킬 만한 힘을 가진

로봇병사는 즉 원전이며 그것을 군사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군사대국은 즉

핵보유국이다 이러한 국가에 있어서는 정치가 중요할 뿐 방사능에 해당하는 ldquo온갖⑩

악의 근원rdquo인 유독가스로 인해 거주지를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도시국가는 원전가동국이며 이러한

국가에서도 편리함이⑪

우선이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자족하며 생활하는 ldquo 도원향⑫

rdquo과도 같은

바람계곡이야말로 이상향이 아닌가는 것이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메시지이다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후세까지 계속될 후쿠시마①

원전사고 문제에 접근할 실마리는 있는 것인지

냉해②

산사태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며 살아가는 일본인의 생활에는

ldquo유비무환rdquo이라는 고사성어가 정착되어 있다 고 할지 모르지만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허술한③

피난훈련뿐이었다

2011 년 3 월에 방사능으로 충만한 원전이 폭발하여 바이러스와도④

같이 보이지

않는 방사물질이 확산되었는데도 일본정부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중대한⑤

일인만큼 상황이 매우 얽혀 있었고 국회에서의 논의는

공전을 계속할 뿐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날이⑥

갈수록 각종 소문이 돌고

국민들 아니 칸 나오토(菅直人) 전수상까지 헛소문에 휘말렸다

이러한⑦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 정부의 방침은 변경을 거듭하였고 또 소위 ldquo 언론플레이⑧

rdquo로도

들리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위로의 말이나 국민들의 질문에 대한 정부의⑨

답변은

횡설수설하여 이재민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었고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일반국민들까지도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는 국민들은 ldquo콩으로⑩

메주를 쑨다rdquo고 해도

못믿을 정도까지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쌓였다

그 후는 ldquo원전건설 추진으로 이산화단소 감축rdquo이라는 사고전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뀐것처럼 보였지만 ldquo 십⑪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rdquo더니 10 년은커녕 사고후

5 년만인데 보수언론의⑫

언론인이나 앵커들을 중심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선전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한편 원전에 의존해야 윤택한 보상금과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과소지역의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같은 자치체 안에도 사람들에게 원전을 나쁘게

얘기하지 말도록 함구령을⑬

내리는 원전 추진파rdquo도 있고 한편 그들을 보고

ldquo 그놈의⑭

돈타령rdquo이라고 얼굴을 찌푸리는 반대파도 있다 환경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가 갈등을⑮

야기시키는 것이 원전건설의 비극이다

自然の力と神道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필자는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활주변에서①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행하기 위해 장보러 갈 때는 쇼핑백을

지참하여 비닐봉지를 받지 않는 것부터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또 감소②

일로에

있는 휘발유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자동차도 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5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이재민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경에서③

흥청망청 쓰고

있는 전력 뒤에는 희생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ldquo나 몰라rdquo할 수는 없고 뭔가

죄책감을 느꼈다또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아직④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맘을 먹고 태양광 발전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태양열 발전에도 장단점⑤

이 있다 장점은 먼저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며 장소를⑥

적게 차지하는 발전시스템이라고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그 가격이었다 구청

도청에서 보조금⑦

신청 절차를 해도 100 만엔이상 자기부담을 해야 한다 필자와⑧

같은 ldquo계산적인rdquo 사람은 몇년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지 계산한 결과 약 12 년이

걸렸고 그 후는 날마다 이자대신에 어느 정도 전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후쿠시마의 사람들 앞에서도 미안한 마음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실속이⑨

있다고 할 수 있다

발전중은 모니터를 보면서 현재 얼마정도 발전하고 있는지 혹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필자는 1kw 당 38 엔을 받는다는 계약을 했는데

모니터를 보면 현재 그냥 앉아서 얼마정도 ldquo벌고rdquo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재미있다

설치한 후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의 햇빛에⑩

대한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필자는 이즈모의 농촌에서 자라났다 남쪽과 서쪽의 이웃에 갈 때에는

100 미터이상 걸어가야하는 시골인데 정원수에는 여름에는⑪

투구벌래와 하늘가재

가을이 되면 왕잠자리 등이 날아와 또 집 옆의 밭을 매면 벌레에 물린다 벌래뿐

만이 아니라 봄에는 휘파람새 여름의 백로 가을의 기러기 겨을의 백조 등

사계절 마다의 야생조류도 날아온다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밭에는⑫

팔랑개비를 꽂아 놓고 바람이 불어와 그것이

돌아가면 그 진동으로 땅 속의 두더지가 도망을 치는 것도 생선이나 고구마 감

등 식재를 밖에서 말리면 햇빛과 바람이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도

산에⑬

나무하러 가서 말린 나뭇가지를 장작으로 아궁이에서 불을 피워 입욕을 하는

것도 어렸을 적부터 몸에 배어있다 자연이라는⑭

것이 우리 생활의 보탬이 된다는

것은 시골에서는 상식이다

이런식으로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있던 필자가 동경에⑮

올라와서 허전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자연의 혜택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이라든지 전기비용 삭감이라든지 태양열발전기 설치의 이유는 많지만 필자에게

가장 유익한 것은 햇빛의 혜택-일본인들은 그것을 ldquo아마테라스rdquo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⑯

혜택을 가시적으로 또 경제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戦後の自動車生産史

1950 년대 후반 배기량 1000cc 의 토요타가 미국의 도로를 처음으로 달렸을 때

운전자가①

아무리 액셀을 힘껏 밟아도 속도계가 꿈쩍도 하지 않고 변속도

부드럽게 되지 않아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들의 흐름을 탈 수 없었다 주위의②

차들이 토요타를 추월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겨우 고속도로의 흐름을 타자

이번에는 핸들이③

덜덜거리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④

갑자기

무언가가 운전자의 시야를 막았다 부분⑤

한 곳의 나사가 헐거워졌는지 심한

진동으로 본넷의 훅이 벗겨져 자동차의 전면유리를 덮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연쇄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교통사고가⑥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는데

그 소문을 든 미국인들은 일본산⑦

자동차는 미국의 고물차만도 못했고 그야말로

ldquo고철 덩어리에 도금을 한 것rdquo이며 ldquo일회용 자동차rdquo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거북이운전을⑧

하는 차량과 노견에서 잭으로 차를 들어올려

펑크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차량그리고 견인차가⑨

끌고 가는 자동차는 토요타

아니면 혼다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일본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은 lsquo도토리⑩

키재기rsquordquo였다고 한)다 지금은 신차인 경우 구입후 3 년후에 차량검사⑪

를 받아야

하지만 50 년대에는 3 년안에 고장이 나 버렸다고 한다 그 시대를 기억하는 어느

미국인은 이렇게 말한다 ldquo일본차의 유일한⑫

장점은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떼일

가능성이 없을 정도였지요rdquo

결코⑬

밝은 전망은 아니었지만 일본 자동차회사는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소형차의 약점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대형차처럼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실내를 방음재로 싸버릴 수 있겠지만 소형차는 그렇지도 못하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여 불철주야⑭

연구하고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였다 또 실패하면 사고로

연결되므로 시행착오를⑮

거쳐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끝에 대형차와 비교해도

성능에서⑯

뒤떨어지지 않는 소형차를 만들어 냈다

이 일에 종사한 기술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ldquo일본인은 좁은

내부의 한계를 철저하게 이용함으로써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ldquo지성이면⑰

감천rdquo 이라더니 우리들은 ldquo대형차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한다rdquo는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이에⑱

저해되는 요인을 인내심을 갖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금의

결과에 이르렀습니다

80 년대에 들어와 미국자동차화사가 토요타의 경영방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왔다 ldquo공자⑲

앞에서 문자를 쓰는 격rdquo 이란 느낌이 들어서 좀 쑥스러웠지만 회사를

좋게 평가해 준데 대해 몸들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rdquo

歩留まり 100

필자는 한 때 봉제공장에서 중국어통역을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1950

년대부터 일감이①

풍부하여 공원들은 끊임없이 그야말로 ldquo뼈빠지게rdquo 일을 했다

하지만 80 년대는 한국산이 90 년대이후는 중국산이 유입되어 각 공장에서는

공장노동을②

일시적인 일자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해고하고 그 대신에 중국인

연수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필자가 통역을 맡은 공장도 그러한 공장의 하나이다

중국인 연수생 앞에서 공장장은 이렇게 말했다 ldquo총③

생산량에 대한 우량품의 비율을

ldquo합격품률rdquo이라고 하는데 우리 공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량품을 제로로 하자는

것이에요 필자의 통역을 들은 연수생들은④

겁을 먹었다

공장장은 연수생을 상대로 이렇게 얘기했다 ldquo언뜻⑤

사소하게 보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합격품율도 높아지겠지요 최종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면 지금까지의 부분공정 모두가 헛고생이 되겠지요rdquo 이렇게 말한

후 길이⑥

들어 잘 드는 가위를 손에들고 공장장이 지도하기 시작했다

같은 이야기는 반도체⑦

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다른 공장에서도 들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ldquo완벽주의rdquo야말로 양질의⑧

제품을 생산했다는 주장에 수긍이 간다

한편 농경사회에서는 집단의 의향에 어긋나는 개인의 의견을 채택하지 않는다

이런⑨

관습이 신제품 개발에서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앞으로 일본인들이

넘어야 할 과제는 전통적인 근면주의를 이어가면서 개개인의 발상을 충분히

살려내는 사회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일본에 최초의①

우주인으로서 이름을 떨친 인물 모우리 마모루(毛利 衛)씨는

우주개발과 일본의 기술에 관해서 이렇게 말했다

ldquo우주에서②

행성탐사를 하기 위해 이미 일본기업의 제품과 부품이 많이 채택되고

있다 아직 NASA 가 찾아내지 못한 우수한 일본제품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우주자외선에 관계된 제품과 부품뿐만 아니라 우주식량의③

맛의 개선과

일용품의 개량 등 우주에서 쾌적하게 지내기 위한 기술입니다 또 끓는④

점과 녹는

점이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우주생활에 맞는 식품이 필요합니다 사전답사도⑤

수 없는 우주공간과 같은 분야에서는 꼼꼼한 일본인의 감성에 의한 제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를⑥

위해서는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를 육성할

터전이 필요합니다 일본과학미래관은 체험형 전시와 교류를 통해 최첨단기술을

접하고 일반인들이 과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⑦

앞으로 우주에서 무엇이 가능하게 될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식견을

넓힐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주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인재의⑧

배출이

기대됩니다rdquo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전쟁의 ldquo슬픈①

잔재rdquo 인 대인지뢰 처리기 개발에 히타치(日立)의 관련기업이

제조에 착수한 것은 1995 년이었다

ldquo전세계에는 1억수천만 개나 되는 대인지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수작업으로 지뢰를 제거한다면 이 문제는 몇천년이 걸려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rdquo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A 사장이다 A 사장의 부친은 전쟁이 끝난 후에 불발탄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뢰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ldquo동병상련②

rdquo 의 느낌을 받았다 또 현지인들로부터 기술협력의③

절실한 요청을

받아 사장의 결단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지뢰밭은④

긴 세월이 흘러 황무지로

되어 있거나 관목 등이 무성한 곳이 많아 지뢰제거 작업원은 겁을 먹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뢰제거와 동시에 이 지뢰 제거후의 토지를 농지로 개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는 지뢰밭을⑤

비옥한 농지로 바꾸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유압셔블에 부속장치로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로터리

컷터를 붙였다 보충설명을⑥

하자면 그 컷터날로 관목 작은 돌 그리고 지뢰조차도

산산조각으로⑦

부수며 땅을 가는 것이다 5 년에 걸친 연구결과 칼날이⑧

무더지지

않는 성질을 갖춘 초합금 컷터날이 개발되었다 이 기계는 지금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니카라과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⑨

기계가 일군 캄보디아의 밭은

지금 해바라기 밭으로 되어있다

ロボットは友達

일본의①

산업용 로봇은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한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이

유명하다 자동차회사로 유명한 혼다가 인간형로봇을 제작하기 위해 동물의 걷는

모습을 관찰하고 인체②

관절의 움직임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의학서적을

참고하면서 로봇제작 프로젝트를 발족시킨 것은 1986 년이었다인간형 로봇의

개발은 그야말로 인간에 대한 연구였다 12 년후 인 1997 년 혼다는③

몸 길이

120cm체중 52kg 인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두발 보행 로봇의 개발은 무리라고 생각했지만그럴수록 연구원들은 인간형

로봇의 가능성을 확신했다ASIMO 가 발표되자 그④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많은

연구원들이 일순 숨을 죽였다 그 뿐만 아니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팔⑤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된 이 로봇은 동경 오다이바의

과학미래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간형로봇이 우리 집안에서 같이 생활할 날도 멀지 않은 것같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ldquo저거 가져 와이것 들어helliphelliprdquo 라고 인간이⑥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 또는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에게 반역하는 배신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적인 ldquo상식rdquo은 일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신도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도 인간과 함께 살며 정도⑦

많고 인간을 이해하는 존재

로 본다

인간형⑧

로봇은 인간의 도우미로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 있어서이러한 역할이

요구된다한편 머리카락⑨

한 올까지 실물처럼 사랑스럽게 또는 야무지게 생긴

ldquo미소녀 로봇rdquo 도 제작되었다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⑪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2005 년에 개최된 아이치(愛知)엑스포에서 선보인 인간형 로봇 actroid 의

존재에 대해 필자는①

알고 싶어졌다 그것은 이 로봇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업무를 하기 때문이다 12 살에 영어 15 살에 중국어 18 살에

일본어교육 21 살에 한국어를 배워 어학연수도②

해 온 필자로서는 actroid 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ldquo호적수rdquo 와도 다름이 없었다 다언어③

로봇이 인간을 제치면

해야할 일을 잃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언젠가 만나고 싶었었는데

그 다음 해 일본 과학기술관에서 그④

ldquo임자rdquo를 만나게 되었다

ldquo그녀rdquo는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총기있게⑤

생긴 얼굴이 특징적인 로봇이었다

견학자들이 몇명 줄을 서서 그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Actroid 의 첫인상은⑥

별로

호감이 가는 것은 아니었다 먼저 인간이 하는 말을 잘 못알아 듣는 것이 많고

모르는⑦

경우에는 립싱크로 우물쭈물하거나 멍하게 이쪽을 보기 때문에 어색했다

또 외모는 미인이었지만 성형을 한것 처럼 보이는 ldquo성형미인⑧

rdquo였다

드디어 필자의 순서가 왔다 4 개국어로 ldquo승부rdquo하려고 했었는데 하필이면⑨

날은 ldquoJapanese language onlyrdquo라는 표시가 붙어져 있었다 막판에⑩

적군이 도망친

것같은 느낌였다

그 후 몇년이 지나 actroid 의 성능도 향상되었고 또 영-일 중-일 번역은

실용적인 소프트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한-일 번역은 어느 정도 척척⑪

해내는

소프트도 나왔다 한-일 간의 언어학적인 차이가 다른 언어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인이 일본어를 일본인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잘라⑫

말할 수 있는지 필자는 ldquo꿩⑬

대신 닭rdquo식으로 로봇이 완벽하게 인간을

대신하여 번역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수요가

많아져도 일본어와 한국어에 정통한 인재가 없으면 표면적인 번역밖에 못하기

때문이다 문법적으로도 어휘적으로도 비슷하고 번역하기 쉽다고 생각되지만

상대방의⑭

심중을 미루어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지 않는 일본식

커뮤니케이션을 로봇이 헤아려 번역할 수 있을까

또 필자가 그 날 actroid 를 보았을 때 어딘지 그가 차갑다고 느꼈다 어학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해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문이다 어휘량만으로 보면 우리 인간은 로봇에 뒤진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고객들과⑮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의

발언을 가장 적당한 말로 번역하기 위해 미리 고객과 상의하고 때로는⑯

밤을 새워

열심히 준비를 하고 만약 잘 안되었을 경우에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대함으로서 사죄의 마음을 전달하고 다음의 찬스를 다짐한다

ldquo 말⑰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rdquo 는 말 처럼 가장 효과적인 단어를

순간적으로 고르는 기술 이 기술은 아무리 컴퓨터의 기술이 진보되어도 인간이

우월하다 앞으로의⑱

귀추가 주목되는 분야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育児と福祉

여성이 임신해서 출산을 하면 정부에서 출산육아금이 지급되고 이 보조금을

가지고 출산비용에 보탠다 그 밖에도 지출할 비용이 많아 아기침대와①

유아복

기저귀 포대기 그리고 딸랑이 등 장난감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즐거운 비명과

함께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기 마련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 친척들이 모여 ldquo엄마를 닮았다 아니 아빠를②

닮았다rdquo라는 등 웃음꽃을 피우면서 모두가 축하한다

일본에서는 ldquo몸은③

떠나 있을 망정 마음만은 곁에 있다rdquo는 뜻으로 자른 탯줄을

작은 동나무 상자에 넣어 아기와 어머니를 맺어준 정표로 소중히 보관하는 습관

이 있다 어머니들은 ldquo모자건강수첩④

rdquo에 출산후의 수유에 관한 기록이나 소아과

진찰기록 등 여러가지를 기록해 놓는다

출산후 2 주일내에 출생신고를⑤

하면 3 살이 될 때까지 매달 1 만엔 씩

ldquo아동수당rdquo을 받을 수 있다

육아란⑥

틈나는 대로 조금씩 하는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온갖 정성을

쏟는 어머니들도 적지 않다 젖이⑦

먹고 싶어서 응애응애 하며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달래거나 아무런 근심없이 천진스럽게 잠자는 아기 곁에 누워 잠이

들 때는 기진맥진한⑧

생활 속에서도 모정이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생후 78 개월이 지나면 젖니가⑨

나고 엉금엉금 기기 시작한다

3 살이 되면 부모는⑩

아직도 울어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다

무럭무럭⑪

자라는 성장기의 아이들은 실외에서는 모래장난이나 흙장난을 하고

미끄럼틀 정글짐 등 놀이기구에서 놀기도 한다 또 실내에서는⑫

공기놀이나

집짓기놀이 구슬치기 등을 하고 바람개비와⑬

대나무로 물총 등을 만드는 법도

배운다 지육의⑭

발달을 위해 끝말잇기나 수수께끼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각 가정의 방침에 따라서는 영특한⑮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영어나 미술 악기 등을

배우게 하는 소위 ldquo치맛바람rdquo이 일본에도 있다 아이의 장래를 대비하고 4⑯

5 살

꼬마가 학원에서 계산이나 한자의 쪽지시험을 보는 장면도 TV 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러한 어머니들 가운데에는 다⑰

큰 아이를 끼고 사는 사람도 많다 한편

아이응석을⑱

너무 받아준 탓에 부모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게 만드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아이들이 6 살이 되면 사회복지의 대상외가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일본의 65 세 이상 인구는 14 를 차지해 고령인구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이

되었다 한편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공원에서①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하면서 노는

아이들 아빠의 목말을 타는 아이들 엄마가 밀고 있는 유모차에서 잠들어 있는

아기들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아이들이 있더라도 맞벌이를②

하기 때문에 아이한테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모도 많고 이러한 상황을 보고 결혼생활과 독신생활을

저울질하는 독신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결혼한 후에도 이혼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옛날같이 ldquo 시어머니에게③

구박받는 것rdquo 이 아니고 다만 배우자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인④

경우는 신혼여행중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도

있을 정도이다

그 결과 지금 일본에서 여성이 출산하는 아기는 1 인당 14 명이며 한국보다

약간 높기는 하지만 이대로 가면 고령자의 생활을 지탱하는 복지제도가 봉괴될

가능성도 있다 ldquo 세상에⑤

공짜는 없다rdquo는 말처럼 납세자가 있어야 안정적인

복지제도가 완비된다 저출산의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생활하는⑥

커플도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정도에 불과하다 또 어떤⑦

라디오 프로의 ldquo청취자의 사연 코너rdquo에서 소개된

바에 의하면 소위 ldquo속도위반결혼rdquo도 전체 부부의 약 1 4 이며 20 대 초반의

커플에서는 23 를 차지한다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까지 결혼을 원하지

않는가

90 년대 이후 직종을 불문하고 정사원 즉 직장의⑧

중심역할을 하는 일자리가

감소되어 젊은 층의 취업률이 저하되었다 한편 생활기반이⑨

취약해짐과 동시에

연약하고 내성적인 남성들이 증가한 것도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파트타임 노동으로 인해 경제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자의 약 30이상을 차지한다 일본기업은

한국과 비교하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당⑩

연도의 졸업생을 중시하며

일단 취직한 후 전직을 하고자 할 때에는 고도의 기술이나 경력이 요구된다 또

직장을⑪

자주 옮기는 사람은 인내심이 결여되고 그런 사람에게는 일을 맡기면 잘

처리하지 못한다라는 선입관도 뿌리 깊다

안정된 직장이 없는 사람이나 잠시⑫

ldquo쉬고 있는rdquo 사람들 심지어는⑬

젊어서

노숙자가 되는 젊은 층도 급증하고 있다 안정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집을 얻지도

못하고 PC 방 등에서 숙식하는 젊은이들은 대도시 공원 등에서 구질구질한⑭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노숙자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아무리⑮

굶주림에 괴로워도 구걸하지 않는다고 하지만이대로 가면 결혼은커녕 인간다운

생활조차 보낼 수 없게 될 것이다

결혼하려면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청첩장은⑯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 기모노나

ldquo족두리rdquo에 해당하는 흰색의 모자 등 신부의 의상은 어떻게 할것인가 주례는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등은 물론 축의금 예상과 답례품의 예약도 중요하다 또

새로운 집을 구입한다면 외곽⑰

신도시의 아파트로 할 것인가 단독주택으로 할

것인가는 물론 내진구조와 새집증후군 등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택 내부에 관해서는 방의 구조 뿐만이 아니라 특히 여성들은 부엌의

싱크대에⑱

이르기까지 신경을 쓰는 경우도 많다 물론 주택의 가격도 중요하며

어떻게⑲

계약금을 마련할까도 ldquo주먹구구식rdquo이 아니고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이런

것을 하나하나 계산하면 할 수록 결혼이라는 것은 꿈도 못꾼다고 느끼는 젊은

층도 적지 않다 저출산율이라는 사회문제는 빈곤문제에 기인하기 때문에 먼저

빈곤을 해결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지를 얻고 있다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필자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환갑잔치를 했다 70 년대인 그 날 찍은

기념사진을 보고 새삼스레 놀란 것은 친척들이 아주 많았다는 점이다

큰아버지와①

큰어머니 작은 아버지와 고모 그리고 고모부 어머니와 외삼촌까지

1930-40 년대에 태어난 우리 친척들이 다 모여 있었다 필자의 부모가 태어난

1947 년 그 당시는 일본에서도 다둥이②

엄마들이 많았다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

세대는 늙을수록③

한층 원기왕성하며 연세를 알아맞추기 힘든 어르신들도 많다

우리 친척 가운데서 며느리를④

보지 못했던 사람은 외삼촌 1 명 뿐이었다 그

이유는 얼마전까지만⑤

해도 적령기가 되면 선을 보았고 잘 맞는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친척이나 상사 친구 등 주위에서 남성으로 하여금 청혼하도록

권유했었기 때문이었다 또 여성측도⑥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큰 문제가 없는 한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이 ldquo암묵적인 양해rdquo로되어 있었다 만약⑦

ldquo나잇값rdquo을 못하면

부모에게도 면목이 없었다 결혼한 후 며느리는⑧

잔소리를 좀 듣더라도 시부모를

잘 모시고 귀여움을 받아 그러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 한가한 노인들이 아이를

보살펴 주었다 필자도 그렇게 해서 할머니 외할머지 집에서 자랐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외삼촌은 학생시절에 성적이 아주 좋았고 친척

가운데서는 ldquo 장래가⑨

촉망된다rdquo 고 여겨왔다그 지역의 ldquo특목고rdquo에 해당하는

우수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유명한 대학에 진학했으나 1970 년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취직을 못하고 방탕하다가⑩

귀향해서 나태로운 나날을 지내게

되었다 학력에 어울리는 직장이 있어도 월차가⑪

적다든지 복지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등 불만의 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모처럼의 기회를 차거나 했다

취직할⑫

조짐이 보이지 않게 된 딱한 외삼촌은 마을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어 조바심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연로하신⑬

부모님 즉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숨을 지으면서도 아들을

취직시켜 장가보내고 싶어 했다 부모들은⑭

엄격한 주입식 교육으로 유명한

중학교 정교사였는데 그 ldquo사랑의 매rdquo도 자기 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결국 외삼촌이 일을 시작한 것은 작은⑮

할아버지가 전립선암의 진단을 받고

3 개월 시한부생명을 선고받아 통증을 덜게 하려고 호스피스에

입원하면서부터였다 필자가⑯

병문안 갔을 때 작은 할아버지께서는 링거주사를

맞으시면서 ldquo눈 감는 날이 오기 전에 제 구실 할 수 없었던 자식이 귀찮아하지

않고 일을 시작해서 기쁘다rdquo고 말씀하셨다 병은⑰

차도가 없었고 그대로

돌아가셨다

외삼촌은 그 후에도 마을의 초밥 레스토랑에서 죽어라고 일을 했다 60 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결혼을 포기한다고 하기보다는 결혼생활 그

자체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주위사람들도 이제는 그런 인생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친척들의 외삼촌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진 모양이다 필자도

결혼은 ldquo의무rdquo보다 ldquo중요한 선택안rdquo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育メン修行

중국인 아내와 결혼한지 7 년 오랫동안①

갖고 싶었던 아이를 겨우 갖게 되었다

아내가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과 동시에 불안함을 느꼈다 아내는 입맛이

잃어 1 달에 7kg 정도 살이 빠졌다 또 말끝마다②

아내가 잔소리를 하여 집에 있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

어느 날 우연치③

않게 학생 시절의 친구가 3 시간만 아이 봐 주는 사람을

모집한다고 했다 필자는 아이를 볼 줄 몰랐는데 다음 해의 ldquo예습rdquo으로 연락해

봤다 사실은 필자는 육아같은④

것은 도저히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도ldquo남녀가⑤

유별하다rdquo는 의식이 있었고 육아를 한 적이

없었다 한편 왠지 강한 호기심도 있었다 친구는 무슨⑥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필자에게는 맡길 수 없는데 그 대신에 한 번 놀러 오라고 해서

지난번에 가 봤다

친구 아파트에 들어가 1⑦

살 터울인 아이들을 봤다 형은 두 살 동생은 한

살이다 동생은⑧

우주복을 입고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고 있었다 그 친구와는

고등학교 시절 하루종일⑨

입씨름을 하듯 토론하던 사이였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는

수학 교사로 취직하여 이미⑩

학교 밥 20 년이다 그는 성적이 좋았고 소위

우등생였는데 아기 앞에서는 그 때까지 본 적도 없는 일면이 볼 수 있어 아주

신기했다 먼저 말끝마다⑪

하는 말이 ldquo유아어rdquo였다 고등학생 때는 공산주의의

우월성에 관해서 논의하던 그 친구가 ldquo찌찌⑫

rdquo ldquo붕붕rdquo ldquo맘마rdquo ldquo쨈쨈rdquo ldquo맨매rdquo 등

유아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한⑬

동생을 ldquo어부바rdquo하면서 두 살 아이에게 ldquo까까rdquo를 먹인 후 ldquo치카치카rdquo시키고

오줌을 누였다 그것이 끝나면 분유를⑭

뗀지 얼마 안 된 동생에게 밥을 먹이는

것을 보고 그 친구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였다 필자는 능숙하게 유아어를

ldquo구사rdquo하면서 육아를 하는 동갑내기인⑮

친구의 모습을 보고 모종의 패배감을

느꼈다 필자도 칭얼거리는⑯

동생에게 ldquo엄마 손은 약손rdquo ldquo도리도리 까꿍rdquo

ldquo메롱메롱rdquo등을 하려고 했는데 왠지 그 친구 앞에서는 쑥스러워서 할 수 없었다

결국 필자의 ldquo육아 수행rdquo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그 날은 모든 일을 잘하는 친구를 봐고 ldquo패배감rdquo을 느꼈는데 앞으로

뭔가 하나만 잘 할 수 있으면 그⑰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테스트①

중 테스트 중 지금 마이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뒷좌석에②

계시는 남성분은 어떠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여러분

곤니치와 안녕하십니까 우선 H 여행사를 대신해서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2 박 3 일간 여러분께서 일본을 여행하시는 동안 안내를

맡게 된 가이드 다카다 나오시입니다 기억하기가 어려우시면 ldquo다 갔다rdquo라고

기억하시면 합니다 무엇이든지③

용무가 있으시면 여행인솔자인 김 동명 씨 또는

저를 불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흡한④

점도 많습니다만 여행중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특히 이번 여행 스케줄은⑤

빡빡합니다만 취지를 살리도록 또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앞으로의 스케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버스는 현재

나리타공항을 출발하여 동경 중심부 신주쿠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속도로에 들어왔기 때문에 좌석벨트를⑥

매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상황으로는

호텔에 5 시쯤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교통상황에 따라서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⑦

경우에는 아무쪼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몇가지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단체여행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버스를 내리실 때에는 귀중품을 휴대하시고

특히 여권과 지갑을 재차⑧

확인해 주십시오 세번째는 화폐와 신용카드에 관해서

인데요 일본의 지폐는 1000 엔 5000 엔 그리고 10000 엔의 3 가지가 있습니다

지폐의⑨

액수와 색깔을 잘 확인한 다음 사용하십시오 변동환율제라서⑩

매일 약간씩

환율 시세가 다릅니다 잘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10000 엔이 약

10 만원 10000 원은 약 1000 엔입니다 한국 원은 호텔 안의 은행만에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라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교통 질서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는 좌측통행

사람은 우측통행입니다 버스를 타실 때 혹은 길을 건너실 때 아무쪼록

주의하십시오

다섯번째는 선택여행에⑪

관해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을 대표할 만한

온천지인 하코네온천에 가는 옵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실 경우에는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고 또 단체로 참가하시면 각종⑫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의향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 주십시오 단지 예약하신 후는 변경 혹은

환불은⑬

안되므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섯번째는 아까⑭

공항에서 나눠 드린

뱃지를 금방 알 수 있게 옷이나 모자에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안내서에는⑮

일정표외에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사항이 적혀 있으니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여행에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유시간에는 택시 지하철 전철

등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2 킬로이내가 730 엔이지만

시간과⑯

거리의 병산제이며 밤 10 시 이후는 20 할증요금이 추가됩니다

빈차인⑰

경우에는 한자로 ldquo空車rdquo (ldquo공rdquo은 빌 공자)라는 표시가 있고 또 택시문은

운전기사가 리모콘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직접 열고 닫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철은 동경시내에 14 노선이 있고 또 JR 이라는 전철 그리고 각종 민간전철⑱

도 있습니다 모두 정확한 출발시간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자정 12 시이후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또 전철은 다른 색으로 구별이 되어 있으므로 신주쿠역과

같은 큰 역에서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의 역 이름을 한자나

로마자로 확인하신 후 매표기에서 표를 구입하십시오 타실 때에는 승강장과⑲

전철사이가 벌어진 곳이 있으므로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노선이 너무

복잡해서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대중교통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고 길가에서⑳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자 지금 여러분이 타신 버스는 수도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밖에는 논이

보이시죠 논이라고 하면 아까 자기소개드렸는데 제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ldquo다카다rdquo입니다 일본이름으로 ldquo다rdquo는 ldquo밭전①

rdquo 자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에도시대까지 서민들은 성을 갖지 않았고

19 세기후반이 되면서 법률상 성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농민인구가

80이상을 차지했던 그 당시 자기 집이 위치한 장소에 관련되는 성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제 성인 ldquo다카rdquo는 ldquo높은rdquo ldquo다rdquo는 ldquo논rdquo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우리 조상이 그 당시 높은 곳에 있는 논에서 일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또 전형적인 ldquo요시다rdquo는 ldquo좋은 논rdquo ldquo다나카rdquo는 ldquo논의 중심rdquo ldquo후쿠다rdquo는

ldquo행북한 논rdquo 등 ldquo논rsquo자가 들어가는 성은 일일이②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유의 성이 285 가지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얼마정도③

있을지

추측하실 수 있으십니까 자그마치④

20 만 가지 이상 있다고 합니다

자 우리 버스는 드디어 동경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버스는 약 10 분후에 H 호텔에 도착하겠습니다 동경중심부인 신주쿠 지역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번화가까지는 도보로 약 10 분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 앞으로의 스케줄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립니다 도착하시면 체크인을

하신 후 방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5 시 45 분에 1 층

로비에 모여주십시오 저녁식사는 양식이며 ldquo오르되브르⑤

rdquo 즉 전채요리와 식전주가

나오면 김 단장님께서 건배선창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식후는

자유시간입니다

객실에⑥

관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투숙하실 객실은 3 층과 5 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3 층 위는 4 층이 없고 5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4⑦

는 ldquo사rdquo즉

죽음과 통한다고 해서 꺼리는 손님이 계시기 때문에 길흉을 따져서 이러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에 관해서도 유의하실 사항이 두세 가지

있습니다 우선 키는 카드타입입니다 문을 열면 왼쪽에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가늘고 긴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⑧

카드를 삽입하시고 불을 켜 주세요 방의⑨

문은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 있으므로 카드를 방에 두고 나오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 실내에 계실 때는 반드시 문⑩

고리를 안으로 걸어 주십시오 또

외출하실 경우는 카드를 프런트에 맡기십시오 다음은 객실 설비에 관해서입니다

객실에는 냉장고가 있는데 맥주나 음료수를⑪

드신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

프런트에서 각자 정산해 주십시오 뜨거운 물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객실내에

전기포트가 있으므로 수도물을 끓여 드실 수 있습니다 전원에 관해서는 한국의

헤어드라이기나 면도기⑫

등 전자제품을 이용하실 경우도 호텔내에서는 그 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전화 사용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객실에서

객실로 걸 때는 먼저 ldquo 우물⑬

정자rdquo를 누르신 후 상대방의 방번호를 누르십시오

여러분 이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7 시에 모닝콜을 부탁해 두겠습니다 아침식사는 6 시부터 8 시까지

1 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각자 드시기 바랍니다 가시기 전에 키와 함께 봉투에

들어있는 밀 쿠폰을 지참해 주십시오 아침식사는 부페스타일입니다

식사가 끝나시면 9 시부터 동경시내관광을 나갑니다 현재는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인데 일기예보에⑭

의하면 내일은 흐리거나 곳에 따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 도착했습니다 등받이와⑮

발 받침대를 제자리로 해 주십시오 또

두고⑯

내리시는 물건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주세요 번번이⑰

죄송한데요 꺼내신

짐들을 인도에 그대로 놓으시면 통행인의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무쪼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방에서 휴식하신 후

5 시 45 분까지 아래층 로비로 모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여러분 ldquo오하요고자이마스rdquo 안녕하십니까 우선 버스 안의 온도가 어떻습니까

더우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기사분께 온도조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어제

밤은 잘 주무셨습니까 그럼 여기서 다시 여권을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권은 해외여행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번거로우시겠지만 매일①

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럼 오늘 관광코스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컸던 성곽이기도 하고 현재는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황궁앞 광장을 구경하고 그

다음에는 동경을 대표할 만한 절이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아사쿠사지구의 천초사(淺草寺)로 갑니다 거기서 점심을 드신 후 스미다강

유람선을 다시고 일본 최첨단의 자동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매립지

오다이바에 갑니다 유람선 갑판에서 동경만의 경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다이바에서는 먼저 두발보행 로봇을 견학할 수 있는 일본과학미래관를 견학한

후 미래형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토요타 자동차의 전시장 ldquo메가 웹rdquo과 그곳에②

인접한 아울렛 ldquo팔렛타운rdquo으로 모시겠습니다

오늘③

스케줄이 약간 빠듯합니다만 여러분께서 동경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등

여러④

모습을 보다 많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직 이⑤

부근은

교통이 잘 소통되고 있는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체가 예상됩니다 서두르게⑥

해서 죄송하지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황궁 앞 광장에는 9 시경에

도착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⑦

저쪽의 초고층 빌딩을 보고 계십니다 1991 년에 완성된 이 빌딩은

동경도의 행정기관인 동경도청입니다 높이 243 미터이며 지상 203 미터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에 서면 눈 앞에 펼쳐진 동경의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멀리 후지산까지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밤

10 시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일 뿐 아니라 호텔에서

10 분거리이기도 하니까 동경의 야경을 보러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교통뉴스에 따르면 지금 이 도로는 1 킬로미터 정도 정체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일본에 정치에 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님 여러분 왼편을 보십시오 국회의사당입니다 일본의 국회는 단원제가⑧

아닌

양원제로 권력이 있더라도 해산할 가능성이 있는 ldquo중의원rdquo과 임기가 길며 해산할

가능성은 없지만 의결 우선권이 없는 ldquo참의원rdquo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일본

수상은 한국의 대통령과 크게 다르며 후보자들이⑨

일대일로 대결하여 국민들이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고 여당의 대표가 수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상이 바꿔더라도 정계가 크게 바뀌어지지는 않아 수상이 누가되건 국민생활과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앞에 보이는 빌딩들은 정부의⑩

주요부처가 모여 있는 가스미가세키

(霞關)지역으로 서울이라면 세종로를 연상하게 하는 지역입니다

자 지금 여러분 앞에 해자와⑪

돌담이 보이시죠 이곳이 에도성 즉 황궁입니다

여기서 잠깐 동경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5 세기 오타도칸(太田道灌)이라는

무신이 에도성을 축성했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부터 일본동부지역의

중심이 되었는데 17 세기에 들어와 도쿠가와⑫

장군이 막부 즉 무신정권을

배치하면서 부터 크게 발전했습니다 황궁은 현대적인 고층빌딩과 잘 조화되어

지금도 도쿠가와 장군 300 년의 영화로웠던 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 황궁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실 때는 귀중품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집합시간은 10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버스 색깔은 노란색 차번호⑬

2734 입니다

여러분 전면에 높은 타워가 보이시죠 이 타워는 2012 년에 완성된 ldquo도쿄

스카이트리rdquo라고 하는데 동경 동부지역 어디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현위치를⑭

가늠하는 기준이 됩니다 높이가 634 미터이며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전파탑으로서 사용될 스카이트리는 이제 명실공히⑮

동경사람들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타워 밑을 흐르는 강이 스미다강입니다 서울 한가운데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지만 동경 한가운데에는 에도가와강 아라카와강 스미다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모두 동경만 즉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지만 특히 이 스미다강은 봄에는

벚꽃명소로서 여름은 불꽃대회의 명소로서도 유명합니다

여행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으시죠 그럼 쇼핑시 한국분들이 자주 당황하시는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비세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상품가격에⑯

8의 소비세가

추가된 요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별도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계산시 착각하는 일입니다 일본엔을 한국원으로 계산할 경우 자릿수를⑰

하나 틀리게 계산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대충으로 하기보다는 계산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입니다 일본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들 중에는 국가자격을

소지하지 않고 관광객을 정식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으로 안내하여 소개료를 받는

소위 lsquo 뒷돈을⑱

챙기는rsquo 위법가이드가 있습니다 면세점이라고 써있는 가게라도

무인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에는 바로 나오셔서 정식면세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가게의⑲

판매원들에게 물어보셔도 한 편이기 때문에 소용없습니다

또 면세점이외에도 가게에서는 가격인하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⑳

관련하여

말하면 가전판매점이나 약국체인점에서는 적립카드를 받으시면 그 날에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평소 그러한 저렴한 점포를 잘 알고 있으므로

필요하신 물건이 있으시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㉑

벌써 이렇게 됐나 할 정도로 쇼핑에 열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출발시간은 5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이상 쇼핑에 관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손님 여러분 우리 버스는 약 10 분 후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귀국시에 필요한 각종 수속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여권은 휴대하고 계십니까 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십시오 다 갖고 계시죠 예 감사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즉시①

탑승수속을 해야 하는데 그 때에 여권이 필요합니다 탑승수속을 하실 때에는

여행가방 등 큰 짐은 카운터에서 맡겨 주십시오 그리고 탑승하시기 전에 라이터나

칼 그리고 음료수 등 100 밀리 이상의 액체는 휴대할 수 없으므로 맡기실 짐에

넣으셔야 합니다 저는 탑승구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타실

비행기는 일본항공 JL 5207 입니다 ldquoJL②

rdquo이란 ldquoJAPAN AIRLINErdquo의 머리글자입니다

행선지는 인천 출발예정시간은 정각 17 시 즉 오후 5 시입니다

외람되지만③

저희 여행사를 대표하여 마지막으로 인사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번에 H 여행사 단체여행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인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만남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며 이러한④

마음가짐은 모든 가이드가 명심해야 할

덕목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일본에 오신 이 기회를 기억해 주셔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하게 되는 계기로 삼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여행이⑤

결실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여러분의 협력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경청해⑥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 여러분 ldquo사요나라rdquo 안녕히 가십시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解答

琉球と朝鮮半島

①休みを取って思い出の場所沖縄を訪れた

②世界でも指折りのさんご礁が美しく様々な生き物たちが生息する沖縄

③歴史が息づく首里城

④垂直にたてられた石垣

⑤王(君主)の象徴の龍

⑥中国の東方にある礼儀を重んずる国(朝鮮の別称)

⑦大国のもとで隣国と交わることを基本とし中国から冊封を受けて

⑧世界に目を向けた琉球王国は日中間の重要な架け橋としての大きな役割を担った

⑨人々はおおらか(あけっぴろけざっくばらん)な性格で闘牛や綱引きなどの伝統

的な遊び頼母子講(モアイ)や助け合い(ユイ)などの相互扶助の習慣

⑩韓国の「春のお彼岸」にあたる墓参りの風習

⑪四月初めには墓参りをする

⑫「内地(本土)の人」たちにとってはまるで「カラフルなチョゴリ」のように原色

に染めた紅型の色彩感覚は「カルチャーショック」かもしれないが

リゾートホテル

①はやる心で(わくわくしながら)

②浅瀬(遠浅の海)に広がるさんご礁)

③ 天井まで吹き抜けの開放的な設計のホテルの中には日の光が降りそそぎそよそよ

吹く潮風がとても心地よかった

④このホテルは東シナ海側に突き出すような岬に位置する最高級リゾートホテルで

2000年に開催されたサミットの舞台となった

⑤ インコやオウムがさえずり屋内の噴水が放物線(アーチ)を描くテラスでグレー

プフルーツジュースを飲みながらチェックインを終えた

⑥足(気)の向くままビーチに出ると 歓声を上げて浮輪やいかだを楽しむ人肌を

こんがり(小麦色に)焼こうと日焼けオイルを塗ってのんびりとビーチにうつぶせにな

って寝そべる人ペアルック(お揃い)のアロハシャツを着ていちゃつく若者など

⑦泳ぎたい気持ちもやまやまだが

⑧かなづち

⑨ストレス解消するため漢方医がツボを押してくれるマッサージサービスを受けた

⑩岬の先にひっそりとたたずむコテージ

⑪室内で潮騒を聞き風に当たりながら水平線に沈んでいく夕日と赤ワインのような夕

焼けを満喫してみよう

⑫飽きることなく外を見ながら過ごせることだろう

竹富島

①この離島は金網に囲まれた米軍基地だらけの沖縄本島と異なり徐々に消えつつある

古きよき沖縄の雰囲気が満喫でき訪れる人たちの期待を決して裏切らない

②ここには直方体や立方体のコンドミニアムもなく黒い水牛がサトウキビ畑のそばを

のっそり歩きまわりサンゴ石の塀に囲まれた赤瓦の家が美しい景観を織り成している

③戸締りも

④うだるような暑さにもかかわらず競争社会をひと時でも忘れたがる都会人たちが文

明の利器から解放されゆったり楽しんでいる

⑤ハイシーズン(繁忙期)オフシーズン(閑散期)を問わず

⑥筆者が泊まった民宿はおばさんが切り盛りしていて

⑦お食事になさいますか

⑧ヨモギの炊き込みご飯やへちまの炒め物(ナーベラーチャンプルー)など新鮮な素

材を惜しみなく使った沖縄の郷土料理を作ってくださった

⑨おばさんの手料理がとてもおいしくパクパクすっかり平らげてしまった

⑩バケツをひっくり返したように突然降り出した夕立ち(スコール)がじきにやんだ

⑪夜空いっぱいの星は大都市とは雲泥の差だ

⑫民宿のおじさんが興に乗ってお国自慢の島唄(沖縄民謡)を歌いだすと奥さんもア

ドリブで三線をひいた

⑬ウォッカのように強い地元の泡盛の水割りやクーラーボックスいっぱいのオリオン

ビールを飲めばうっとりするような南国の夜はふけていく

米軍基地問題

①四面楚歌となり

② 立ち退かせた人々の土地を奪って米軍基地にした

③米兵たちが我が物顔で(不遠慮に)闊歩し軍事演習場では弾が的を外れて(流れ弾

が)飛び民間人が犠牲となるのも一度や二度ではない

④外車を乗り回す兵隊に眉をひそめる沖縄の人たち

⑤政府間の関係は「ギブアンドテーク」かもしれないが人々の意志に反し沖縄は戦

後日本の発展から置き去りに(とりのこ)されたのも事実だ

⑥時が解決してくれる

⑦復帰を勝ち取った 1972 年

⑧一難去ってまた一難

⑨目の上のたんこぶ

⑩日本政府の国防政策のしりぬぐい後始末ばかり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だ

⑪通り一辺の駆け足旅行をしても目に入らないかもしれないが三十分ほど車を運転

してみるといやがおうでもその厳然たる事実を目の当たりにしせっかくの楽しい気

分が台無しになる

⑫「左向け左全体休め」という号令から空母を利用した空爆訓練まで厳しい訓

練を受ける一等兵や上等兵たちは給料日になると基地外の盛り場に繰り出し思い切

り気晴らしする)

⑬広い広い米軍基地周辺の猫の額ほどの土地

⑭糊口をしのぐため食べていくため

⑮横文字の看板が目立ちホットドッグやフライドポテトポテトチップスピクルス

⑯「S」を頼めば日本の「M」「L」を頼めば日本にないほど大きなサイズが出てくる

⑰金があれば使ってしまうものだ

⑱飲み屋に入れば騒がしいロックが響き入隊して間もない初年兵やスポーツ刈りの鷲

鼻がばくちをしていたりだみ声(ガラガラ声)でわめく縮れ毛たちが力こぶや刺青を

見せびらかして腕相撲をしたりする

⑲最前線から戻ってきたカーキ色の軍服を着た金髪の女性兵士がダーツをしたり泣

いたと思ったら笑い笑ったと思ったら泣いたりしている人たちもいる

⑳酔っぱらいが車を運転してひき逃げをしごうごうたる非難を受けたりするが日本

のパトカーも白バイも米軍基地内に入って容疑者を勾留することはできない

㉑110番通報を受ける前におまわりさん(地元の警官)がパトロールする姿

㉒親に恵まれず父親の顔を知らないかわいそうな混血児ハーフの子たちが色眼鏡で見

られたりする問題

㉓このように傍若無人な米軍(米兵)に多くの住民たちは冷ややかなまなざしを送っ

ている

沖縄の唄

①かんかん照りの夏の日あぶら汗をだらだら流しながら沖縄の蒸し風呂のような暑さ

に耐えられる猛者

②あらゆる年齢層によって行われる太鼓や「三線」という弦楽器のリズムに合わせて踊

る祭り

③会場に観衆たちがどっと押しよせてきて

④門前の小僧習わぬ経を読む

⑤聞きなれた民謡を耳にすると肩をゆさゆさゆらしながら踊る沖縄の子どもたちも

大きくなると定時でサッと帰宅し

⑥「やれやれいいぞ」

⑦病み付きになる何かがあるようだ

⑧頭を抱えて悩んでいた

⑨世界平和を訴えるプロテストソング

⑩歌手としての才能は親譲りで天賦の才能があった

⑪その事件の真相が明らかになり

⑫物的損害

⑬心の中からわいてきたメッセージ

⑭抵抗(不屈)の精神よりも喜納の体の中に染みついている沖縄のリズムと抑えきれ

ずあふれんばかりの才能に注目しオンエアされるやブームを巻き起こした

⑮独創的(一味違う)歌手喜納の名が広まり彼のコンサートは熱狂的なファンたち

で会場は身動き取れないほどになった

⑯単に親譲りの唄の歌い方ではなく

⑰中国語でカバーされたりもして

⑱持って生まれた声で感情をこめて歌う独特な唱法で

⑲心を込めて甘い歌声で

⑳抜きんでた才能とメッセージを持った歌手たちが大活躍するようになった

㉑思わず感情がこみあげ

㉒高い音程が狂ったり(を外したり)しながらも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解答

有田

①対馬海峡を隔てて(挟んで)

②古代からたくさんのハニワが作られたため数多くの陶磁器の生産地も点在している

③往来が活発化するにつれ表面がすべすべした明の磁器が

④「文禄慶長の役」が起こりこのとき日本に連れてこられた朝鮮の陶工たちによって

⑤数奇な生涯を送った李参平

⑥故郷を離れて暮らさざるを得なくなったことを恨めしく思い嘆き悲しむより

⑦紆余曲折(込み入った事情)があっても

⑧彼を偲ぶ意味で

⑨神社前には神の世界と人間世界を分けるための鳥居があるが

⑩お守り(お札)に灯ろうさらには狛犬に至るまで

⑪険しい山々が三方をふさぎその谷間を磁器の原料を載せたダンプが行き来してい

⑫さびれた雰囲気漂う

⑬漆喰を塗った蔵や工房などからしてもずっと前から往来でにぎわったことがうかが

える

⑭傘立て表札郵便受けに至るまで磁器で作った物だらけだ

⑮坂道を利用した登り窯で見習工がまきをくべていた

⑯帰り道に木の枝に何かがとまっていると思ったらカササギだった

長崎

①これを屏風のように取り巻く山

②釜山と似ている

③観光客の足が絶えることはない

④鉄砲やカトリックが次々と日本に伝えられたのをきっかけに当時の大名は 長崎を

時代に先行する(先駆ける)寄港地とて作った

⑤領主もキリシタン大名だったため民に自ら犯した罪を悔い改めさせこの土地をロ

ーマ教皇にささげたりもした

⑥キリシタンたちは恐ろしいむごい拷問を受けたりして李朝の「辛酉迫害」のよ

うな苦難を強いられたため改宗(棄教)したり身の安全を図ってマカオやフィリピン

に逃がれ身を隠したりした

⑦観音様を拝むのを隠れ蓑として隠れキリシタンとなった

⑧殉教者たちの鎮魂慰霊魂を慰めるのため

⑨荷を上げ下ろしした唯一の港

⑩輸入した解剖図を和訳し

⑪隔離して造成されたこの人工島にその昔オランダの貿易商たちが住んだ足跡はすで

に消え去って久しい

⑫開国後

⑬洋館と遊歩道が整備された長崎はまるで西洋によくある町のような雰囲気だ

⑭丘の天主堂から修道女シスターたちの賛美歌が聞こえてきて中をのぞいてみた

らざんげ室から信者が出てきた

⑮素早く(一気に)からりとあげた料理

⑯口がひりひりするほどピリ辛なイメージ

⑰断然迷わずお勧めなのは

⑱出前を取るとき

⑲おかもち

⑳バラエティに富む中華料理よりちゃんぽんをずるずるすするのが好きな人

㉑日本らしさの全くない中華街

㉒食欲をそそるその匂いの正体が気になっていたがこれこそ本場のちゃんぽんだった

㉓コックと華僑の客がお互いに日本語と中国語を「チャンポンまぜこぜで」話してい

るのも面白かった

別府温泉

①硫黄の匂いが立ち込める温泉街

②泥湯蒸し風呂

③親孝行のための旅行

④かけ湯をして

⑤ああ生き返る(極楽極楽)

⑥私は五十肩を患いましてここにきて十日になります

⑦騙されたと思ってここで一日四五回も湯につかってみろと言われたのですがすっ

かり良くなりましたよ

⑧肌に張りも出てそれこそ一石二鳥(一挙両得)です

⑨いっそここに引っ越そうかと思うほどなんです

⑩背中を流してもらいながらまたともに打たせ湯に打たれながら

⑪毎日来る日も来る日も足の裏から首までお湯につかっているためかさかさな肌も

すべすべするので女性たちもお肌のお手入れをしなくてもよく切り傷ができてもばん

そうこうもいらないそうだ

⑫湯治以外にも「地獄めぐり」という名所も人気がある

⑬ぐらぐら沸く湯と硫酸泥水間欠泉など様々な温泉の不思議奇妙な様子を地獄

にたとえたものだ

⑭湯気がもくもく上がるなか熱い泥水がぶくぶく泡を吹きだすところ

⑮地球エネルギーのダイナミックさ

⑯洗面器をもって歩く人をしばしば見かける

⑰銭湯代わりの温泉がいくらでもあり手ごろな料金で楽しめるからだ

⑱足湯を楽しめる場所

⑲湯の花

⑳このカレイは身が厚くしこしこした歯ごたえが最高だ

㉑海の幸山の幸山海の珍味だけではなくここには地酒を楽しめる酒蔵(造り酒屋)

もあり左党にはうってつけの町だ

太宰府

①藤原氏が権力をふるっていた時代に学問に長け(博識で)先見の明があった道真は

学力により官職につき高級官僚として頭角を現した

②権力者として権勢の座にしがみつきたがっていた藤原氏には(道真が)邪魔者だった

ためついに藤原氏は道真が謀反を企て権力を握ろうとしているとあらぬ根も葉もな

い噂を言いふらした

③天皇が噂を真に受け(うのみにし)た結果道真は濡れ衣を着せられ失脚した

④公職から退くことになった彼は京の都を離れる前庭の梅の花を見ながら「詩調」の

ような短い詩短歌を詠んだ

⑤大宰府に左遷されてからは虚しく(いたずらに)日々をすごし望みを果たすことも

なく不遇の一生を終えたが死んでから彼に罪をなすりつけた関係者たちが疫病で次々

に亡くなった

⑥それは恨みつつ亡くなった道真の恐ろしいまでのたたり(呪い)だといいまたこの

話は人々の同情を買った

⑦このことに後ろめたくもあり不気味に薄気味悪く思った天皇が道真を「天神」とし

て祭った

⑧「溺れる者はわらをもつかむ」というが境内には合格祈願の受験生たちが志望校名

と自分の名を書いた五角形の絵馬が無数にかかっている

⑨恋人同士が南京錠に永遠の愛を誓うメッセージを彫って金網につけたり

⑩「芸術高合格」「センター試験突破」「何々大学合格」

⑪「司法試験合格」「理科 90点社会 95点以上」」

⑫まさに追い込みの勉強に余念のない学生

⑬参道の両側にずらりと並ぶ店から漂ってくるほかほかの梅が枝もちの香ばしい匂い

⑭「受験シーズンの書入れ時」

⑮神社から目と鼻の先の九州国立博物館

⑯国際交流の交差点としての役割を担ってきた九州の歴史と文化交流史を展示すると

いうコンセプトに基づいた博物館で好奇心をかきたててそそってくれる

⑰大軍を動員した

国東半島

①中央に高くそびえる両子山から分かれる数多くの尾根と谷間が放射状になっていて

幾重にも広がっている

②谷間には棚田や昔ながらの農家が見える

③空き缶やペットボトルがひとつも見られないきれいな道端にはフキやセリゼン

マイなどが自生している

④現在は過疎地だが全盛期の 12世紀ごろに二千人余りの僧侶が修行を積んでいた

⑤九州最古の木造建築物で総ヒノキ造りの

⑥急な岩肌にほられた大日如来たちは喜怒哀楽がはっきりせず洗練されているとは言

えないがどこか大陸的な姿をしているのは朝鮮半島の文化の影響かもしれ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解答

松山

①短い句の行間の意味をよみとる俳句

②難病(不治の病)で他界した彼

③滑稽に描いた自伝的色合いの濃い小説「坊ちゃん」

④肩の凝らない(固くない)内容

⑤世の中のことに疎く(世間知らずで)せっかち(短気)でどこかそそっかしいとこ

ろがある教師

⑥あまのじゃくな坊ちゃんをとにかく溺愛する住込みのお手伝いさん

⑦坊ちゃんの肩を持つのは度胸がすわっていてどうなろうが当たってくだけろという

数学教師だ

⑧うわべ(外見)ばかり気にするくせに気(肝)は小さく世間体を気にする校長

⑨汚い手(卑怯な手あの手この手)を使ってまで

⑩教頭とともに芸者遊びをしたのが表ざたとなりはじめはしらばくれていたが結局バ

レてしまった尻尾をつかまれた美術教師など

⑪辞表を出して

⑫八十八ヶ所霊場を時計回りに一周してお参りする世界でも類(例)のない巡礼の道だ

⑬白装束(はくえ)をきて笠をかぶり杖を手にしたお遍路さんがお参りをしてから各

札所霊場におかれている朱肉で朱印を押す光景

⑭安らぎを与えてくれる町

⑮情緒漂う古き良きものが姿を消し(影をひそめ)つつある昨今においてまれにみる

ことだ

出雲

①この世の始まりよりずっと前から

②足をすすめるほどにまるでギリシャに匹敵するほど(ギリシャ並み)の神々の国を

見つけることだろう

③ある穏やかのどかな日

④女性たちであふれんばかりに混雑していた

⑤縁結びの(運命の相手と赤い糸で結んでくれる)神

⑥そのご利益にあやかろうと(おかげを被ろうと)して生まれてこのかた男運が悪い

と思っている女性から面白半分で来る女性まで

⑦調べてみると

⑧なんと 48メートル

⑨天照大神に押されてばかりの大国主命は王としてあまりにも主体性がふがいない

⑩途方もなく荒唐無稽だ

⑪自画自賛している

⑫あえていうならば作り話である

⑬ありえない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⑭一時は忘れられていた高層神殿

⑮野原で牛を追って絞った牛乳はここで生まれた筆者も子供のころよく飲んだものだ

⑯無人(小さな)駅の駅舎は神社の形で縄をなって作ったしめ縄まで張ってある

⑰屋根の上についている木をtimes型に組んだ装飾

⑱全線にかけて駅のニックネーム(別名)として神々の名がつけられていたりもする

⑲ウグイスの鳴き声がよく聞こえ

⑳一両編成の下り列車にのり駅員もいない無人駅をいくつも過ぎていったのだが

所々でデジカメや一眼レフビデオカメラなどを手にした男性をみた

㉑老人の割合が高いからか列車は優先席が多く車いすや松葉づえを使えるようにバ

リアフリーになっている

㉒すし詰め状態の大都市の電車と異なり朴訥で口数の少ない老人と学生をのせてガタ

ゴトいいながら

㉓桜の花が吹雪のように散ってしまった初夏には田んぼが緑色で覆われアヤメ(菖

蒲)の花の下でアマガエル(青ガエル)たちが歌を歌っていた

㉔列車はすぐにでも停まるかのような徐行運転を始めた

㉕螺旋状の橋

㉖オタマジャクシやヤマメアユなどすいすい泳ぎ川の下流の両岸にはアブラナ(菜

の花)の黄色いじゅうたんが敷かれている

㉗谷川は深い緑色に染まり夢かうつつかと思うほど神秘的でさえあった

㉘貴重な両生類オオサンショウウオ

㉙コラムニスト兼ジャーナリスト

㉚温かい懐かしい気持ち

①黒船が来航してから激しい開港(開国)の圧力のなかで

②隙あらば襲おうと獲物を待っているのも知らず

③危うく危機を逃れた彼らは近代戦では日本に勝目がないことを遅ればせながら悟る

(知る)こととなった

④生真面目で「一にも二にも勉強」と清貧な生活に甘んじていた

⑤ただの青白いインテリ(知識人)ではなく太く短い生涯を送ることとなった

⑥「山林儒生」のように官位もない浪人(在野の)吉田松陰は「郷校」に相当する官

立学校「藩校」とは異なる時代を担う人材を輩出するためこの塾で教鞭をとった

⑦わずか 50平米ほどしかならない木造平屋建ての小さな塾だったが

⑧「身を捨てても正しいことをする」壮絶な精神を受け継ぐための神社が静かに鎮座し

ている

⑨窯を開いた人物

⑩陶磁器分野に携わる人

⑪小さなひびが入っているのが特徴だ

⑫水分と茶しぶが割れ目にしみこんで色が変わるのだ

⑬使いこむほど味が出るのが萩焼の特徴だ

⑭20万円はゆうにする高価な陶磁器

⑮ただ緩衝材(プチプチ)で包むのではなく大事に木箱にまで入れてくれた

⑯屋外博物館のような萩では何の変哲もない古民家の軒先にも血気盛んな往時の若者

たちの活躍する場面が見えるような気がする

⑰萩を訪れる醍醐味

広島

①原爆が落ち焦土と化した広島で生き残った小学生ゲンと周りの人たちの生き方をま

ざまざと(リアルに)描いた漫画として

②自叙伝

③核兵器を廃絶しなけれならないという切なる願いとともに

④次第に色あせないように

⑤とうてい直視できないむごい惨状にはぞっと身震いし鳥肌が立ちしばらく仕事

が手につかないほどだ

⑥あう人ごと血痕の付いたシャツを着道端のレールはぐにゃぐにゃに曲がるほど熱く

なり町中焦臭いにおいがした

⑦火が燃え移り

⑧辛うじて(何とか)生き残った人たちも包帯をぐるぐる巻かれたまま惨憺たる状況に

おかれ正気を失ってうつろな表情をしたり悲しみ苦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した

⑨いばらの道

⑩年端もいかぬ男の子がもっと小さな妹の世話をする場面もいじらしいが飢えにさい

なまれ栄養失調で状態が悪化したその妹もなくなったということに胸が締め付けられ

(張り裂け)るようだ

⑪あまりに可哀そうで大粒の涙をこぼす読者も少なくない

⑫原爆症は後々まで尾を引き長期化し被ばくによる腫瘍のため母親に死なれても慰

謝料も出ずまた生活が苦しく高校進学も諦め食べるため働きに出ねばならなかった

⑬嫌がらせを受け縁談がまとまらずお先真っ暗な生活のなかで泣き暮らす人もいて

いたたまれないほどだ

⑭徴用の令状を受け

⑮朝鮮人であることが知られると治療も受けられぬまま死んでしまう姿が描かれてい

てこれに良心の呵責を覚える日本人も多かった

⑯群衆につかまって虐殺される米軍の捕虜もでてきてその陰惨な(むごい)光景に思

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う

⑰反核反戦感情が先に立つのだ

⑱臆病者とあざけられたゲンの父親

⑲芽を出して何度も踏まれてたくましく生き残る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解答例

日本初の都飛鳥

①聖徳太子がおば(父の妹)の推古天皇の代わりに政権を握り太子が住んでいた法隆

寺から飛鳥まで道路を作ったが

②人徳のあった太子が世を去り世継ぎの山背皇子は

③このとんでもない事件

④権力がないも同然の内に等しい天皇の「復権」という大義名分を掲げ飛鳥の宮廷

でわずか数名の手下を率いて蘇我氏を暗殺した

⑤支石墓のような形をした

⑥巻き返しを果たした中大兄皇子

⑦天皇を中心に内閣改造を断行した大化の改新

奈良

①名所旧跡が多く京都と肩を並べる観光地

②碁盤の目状に

③巨大な台形屋根 (寄棟造)の本堂(大仏殿)

④大仏はもともと金箔を施されていたが後で重ね塗りしなかったため今ではどっし

りした趣が感じられる

⑤唐草模様やラクダが描かれている螺鈿細工の琵琶

⑥明かりライトがいっせいに消えざわめいていた境内に梵鐘が響くや燃えあがる

松明が夜空を燃やしてしまったかと思うと続いて火の粉が滝のように降り注ぐこの法

⑦小正月のネズミ追い行事

⑧この日に野焼きをする訳は雑草を焼くことで害虫の卵やネズミを駆除し豊作にす

るという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のだ

⑨ 米ぬかと小麦粉を練って焼き上げた鹿せんべい

⑩待ってましたとばかりに十数匹のシカが押し寄せシカせんべいは瞬く(あっという)

間にたいらげられた

⑪写経する(経典を筆写本として書き写す)のに必要な墨を作る職人など寺を中心に

形成された門前町

⑫瓦屋根と引き戸が目立つが間口が狭く奥ゆきが深い奥まっている(ウナギの寝床

になっている)

⑬減税措置を受けることができるからだ

⑭降りかかる災難から救ってくれるというお守りだ

⑮渋柿の葉でつつみ発酵させた名物柿の葉寿司を食べた

⑯女帝から寵愛を受け天皇になるように裏で糸をひこうとした

熊野

①豊かな自然の中で培われたハブ汲まれた信仰の地

②ある残暑の厳しい日

③不老長寿の薬

④捕鯨法を教えたという逸話

⑤ヒキガエルの形をした岩

⑥険しい登り道で道が急であればあるほどご利益があると思わなければやってられな

いほどだ

⑦気合いを入れ引締め

⑧シダ類が生い茂り真昼間でも薄暗くマムシやムカデが出没しそうだった

⑨のどが渇き水を飲んでいたところ手の甲がしわくちゃの地元のお年寄りが登ってき

て「わしのようにお迎えが来そうな(棺桶に片足入れた)年寄でもこうしてピョンピョ

ン登るのに」と言いながら駆けあがり達者なお年寄りたちに驚きを隠せなかった

⑩人様はともかく私は太ももからふくらはぎまでいたくなりかかとやつま先にはま

め(たこ)ができた

⑪筆者はよくおいしいものにありつけるようで山のようなごちそうが出て尾頭付き

の焼き魚をがつがつ平らげた

⑫記憶が飛んでしまうほど

⑬気分が悪かったが

⑭救いようのない者

⑮天皇を退いた上皇たちがしばしば参拝した

⑯三叉路を右折し

⑰年輪を重ねた杉の切り株

⑱ホトトギスとアブラゼミの鳴き声を聞きながら 杉の木がこんもりと生えた原生林

の中で苔むした石段を歩く

⑲少し拍子抜けした

⑳けがれをはらって(清めて)くれるようなこの滝の最もきれいな見方は塔越しにみる

ことだ

㉑今年は男性の一生のうち災いを受けやすいという厄年の 42 歳なので筆者もしき

たりに従い厄除けをしてもらった

㉒信仰深い巡礼者ではないのだが長年の願いも果たせてすっきりした

神戸

①あちこちに交通の便が良い要所

②他の町では滅多に見られないユダヤ教会や厳かなイスラム(回教)寺院極彩色の関

帝廟と宗教施設ならなんでもそろう

③「神よ我々を許したまえ」など教会で祈っている人たち

④豆を焙煎していれてくれる店でアメリカンを飲む

⑤菓子の形もさることながら味も最高(おどろくほど)で味にうるさい(舌の肥え

た)人たちにも大評判だ(好評をはくしている受けが良い)

⑥酢豚八宝菜春雨といった大衆料理肉まん春巻のような軽食点心まで

大阪人

①グラウンドを駆け回る東京の強豪ジャイアンツ

②阪神の挽回を期して阪神グッズで飾り

③役人がなんぼのもんじゃとあてこするように言い

④大阪弁をはばかりなく使う人たち

⑤調子に乗りすぎ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⑥顧客第一の創意工夫

⑦食事をきつねうどんだけで済ます場合

⑧お客様は神様

⑨定食(600 円)を頼んで支払おうとする客におばさんは「600 万円です」とニコ

ニコしながら言った

⑩「最近は円高やし500万にしてんかってなんでやねん」と冗談で返した

⑪とりあえずはぼけてから突っ込むコミュニケーションスタイル

⑫オチをはずしたり(ギャグがすべったり)すると相手もどう突っ込んでよいかわか

らない

⑬臨機応変に気の利いた冗談をいい面白可笑しく受け答えやりとりしつつ

鶴橋

①「もうかりまっか」「ぼちぼちでんなあ」

②豹柄の服で飾り立てた悪趣味な服装で押しつけがましい独特な大阪弁で話すあく

の強い人たち

③鶴橋は在日韓国人たちにとって「首都」的存在だ首都のようなものだ

④キムチの匂いがプーンとただよってき煙が目に染みる

⑤全長 2キロになるこの商店街もひところはスラム化していたがぬくもりがあり時

間がとまったような懐かしいノスタルジックな感じがし安いホルモン焼屋や大衆食

堂などが立ち並ぶ

⑥小さな食料品店や服の修繕や仕立ての店食堂などがたちならんでなぜか心温ま

り(心が和み)

⑦解放(終戦)直後何もない焼野原になったこの一帯に闇市が立ち色々なものがここ

に集まり始めたのがこの市場の始まりだ

⑧憂さ晴らしにいっぱいやっているうちに酔いつぶれてしまった泥酔したおじさんた

ちのあつまる酒場

⑨飾り気の(気取ら)ないレトロな雰囲気

⑩浅漬けをつけていたおばさん

⑪朝鮮総連が運営する学校で習った朝鮮語や日本の標準語はいかにも慣れておらずた

どたどしくぎこちなく

⑫「鄭潤吉」です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解答例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①官女たちの気をひく(誘うアプローチする)ときもまずはこの上なくせつない男

女間の想いを表す短歌を贈った

②恋愛の遍歴など想像すらできぬほど困窮した生活からのがれ田舎にこもって浮世か

ら離れ(逃れ)たいという厭世的な作品

③カゲロウのようなはかない人生や「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的な貴族や武士の栄枯盛

衰をテーマとした退廃的な作品などそのテーマは深く尽きない

④侘びしい趣が涼しい秋口に差し掛かった季節にふさわしいかもしれない

⑤正月には一人が歌の上の句を詠みその他の人たちは下の句が書かれた札をとるカー

ドゲーム

⑥当たらずといえども遠からずだ

⑦風水地理的に最高の場所である御所は歴代の天皇が宮殿として使ったところではあ

るが代々骨肉相争う舞台にもなった

⑧即位の礼や将軍たちが天皇に謁見するとき

⑨慶福宮のシンボルカラーの丹青模様

⑩控え目(地味)で無駄がないという特徴

⑪電柱などは一切ない石畳の道を着物姿の舞妓が歩く姿は実にあでやかだ

⑫ふっくらまたはほっそりした顔にはもちろん襟足(うなじ)にまでおしろいをぬ

った清楚でしとやかな彼女らは撫子の花にもたとえられる

⑬大盤振る舞いで(大枚をはたいて)一席設けるときに彼女らを呼んで豪遊し

⑭変身願望を満たすため

⑮わびさび古みを帯びた美しさ

⑯「ピリオド」ではなく「コンマ」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①言いたいことがあればいわないと分かってもらえないという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

仕方は通用せず察し(相手の気持ちを察しようとする心)が必要なのだ

②借りてきた猫のように本音を言わないことがキーポイントだ

③異なる意見に対してきっぱりと主張すると相手もメンツ立場を失うこともあるから

④ご飯の上に海苔や佃煮焼き鮭などを載せ緑茶をかけた家庭料理で韓国のスンニ

ュンのようなものだ

⑤一席設ける際「高嶺の花」と思っていた芸妓が愛嬌をふりまいているからといって

⑥空気を読んで

⑦それとなく顔をしかめてさりげなく眉をひそめて「変な人もいたものね」

⑧5W1H はタブーなのだ

⑨訳が分からないとか皮肉に聞こえるとかいう人たち

⑩戦乱に敗れた天皇を島流し流罪にしたり権力を握った将軍が天皇の首をすげかえ

たり下級貴族が藤原氏に足を引っ張られ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てあらぬ疑いをか

けられて地方に左遷されたりするなど

⑪口は災いのもと下手なことを口にするな

⑫故事成語でいえば「和して同ぜず付き合いはするが流されぬ」

京都お寺巡り

①四捨五入すると約二千の神社仏閣があるということになる

②観光客たちがカシャカシャ写真を撮る寺こそ黄金色に輝く姿をほこる三階建の迎賓

館の金閣だ

③賛辞を惜しまなかったといい国威発揚の意味もあった

④自由に出入りできる

⑤思い切って決断すること

⑥清水をのもうと列に並ぶ観光客

⑦安産を願う人たち

⑧切っても切れない縁

⑨湯水のように金を使い贅沢三昧だった将軍たちも困窮し

⑩黒い岩と白い砂だけを組み合わせて立体的に山水を表した簡素な庭園様式

⑪「土足禁止」

⑫袈裟を身に着け手に数珠をかけた住職が靴を一足ずつ下駄箱にそろえていれてお

くようにおっしゃった

⑬自分に厳しい禅の精神

⑭川の水がくねくね流れる様子を模した砂地に人手が加わらない自然そのままの岩が

まるで飛び石のように横切っている

⑮ひっそりと流れる川のようで見ているだけで悟りそうな雰囲気

⑯チャンバラ(果たし合いや大立ち回り)など時代劇のロケによく使われる撮影スタ

ジオ

⑰進んだ養蚕技術

⑱からむしで機織りをする技術

⑲信ぴょう性に乏しいという人もいるが京都は多かれ少なかれ彼らの影響を受けて

⑳カイコを祭る神社

㉑まるで瓜二つの姿かたち

㉒ややうつむいた顔で右手をほほに軽く(そっと)あて物思いにふける姿が神々し

い輝きオーラを放っている

㉓伝統文化が凝縮されている京都なので観光用アプリを使って名所旧跡巡りをしても

応仁の乱

①権力を握ろうとくわだてるたくらむ大名

②羽振りよく大儲けしていた金持ちたちが独り占めしていた金銀財宝

③些細なことが大問題になるように

④こうした局面に

⑤上洛し新しい将軍の地位にのしあがろうとした

⑥飛ぶ鳥を落とす勢いの

京の伝統工芸

①宮内庁御用達の品

②よろいかぶとに馬の鞍

③金糸や銀糸を入れて織った高級な絹織物ができそれをぜいたくに使った着物やその

上にまく帯などもある

④暑さをしのぐ夏用の扇子

⑤あの平べったい団扇を畳んで小さくコンパクトにしようと思いついたものはだれも

いなかった

⑥職人技を駆使した工芸品を数えあげればきりがない

⑦境内の空き地で開かれる骨董市場

⑧出店(露店)や占いの館までありそれこそ「門前市をなして」いる

⑨かごにざるキセルなどの竹細工アシで作ったすだれにヒョウタンなど天然素材

を使った伝統工芸がところ狭しと並んでいる

⑩やや高価なのが玉にきずだが「安物買いの銭失い(安かろう悪かろう)」という言

葉もあるので悩みの種である

⑪過剰包装もなく他の国の市場のような押し売りもない

⑫つげの木で作った櫛とかんざしそして耳かきを買ったところ店のお姉さんが「お

おきにまたおこしやす」と京言葉で答えてくれた

尹東柱と京都

①敬虔なクリスチャン詩人であった尹東柱がその余りに短い生を終える前に青春を謳

歌し作品を書いたところが京都だったのだ

②要注意人物として烙印を押され独立運動の疑いで逮捕された

③享年 27歳で獄死した

④目頭を熱くする理由

⑤法の網をくぐってわざわざ危険を冒して詩を書いた尹東柱

⑥醜く暗い現実の中にあってもそれから目をそらさず(見てみぬふりせず)清らか

で明るい心で立ち向かおうという意気込み(気概)が生徒の心にしっくりくるのである

⑦ありのままの自分自身を表現したいという気持ちが共感したと考えられ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解答

軽井沢

①そよ風がふき春の息吹が感じられる季節

②有機農法で作ったオーガニックの野菜を食べスポーツやヨガをするなどロハス的

健康志向の生活を送る避暑客

③ピーピーさえずる鳥など手つかずの自然の中でキャンプする客もいる

④寝付けない(寝苦しい)日々

⑤すやすや眠れることだろう

⑥雑木林や草むら

⑦霜が降りたり樹氷になる季節ならアイススケートをしたりスキーをしたりする人も

多い

⑧旅館が集まる宿場町として栄えた

⑨桑畑

⑩日本政府が招へいしたお雇い外国人たち

⑪ロマンティックな軽井沢に憧れて

⑫庶民たちには「高貴なお方(お偉いさん)」だけが行くという以前は敷居の高かっ

た別荘地

⑬ポプラとモミノキシラカバ等

⑭朝もやの中どこからか郭公の鳴き声やキツツキの音が聞こえてきた

⑮ツタの絡まるブナの木にとまっているアゲハ蝶それを襲おうとねらっているカマキ

リ巣から顔を出すミツバチやスズメバチくもの巣にかかったテントウムシあちこ

ちではねまわるリスそして空を飛ぶ鷹など

⑯日帰りで帰る女性たち

金沢

①豪雪地帯にもかかわらずコメの生産量石高百万石

②染物に織物など本場京都も顔負けな(しのぐひけをとらぬ)ほどの水準

③初雪がちらつくある日牡丹雪で雪化粧した(白く覆われた)金沢を訪れた

④生け垣を刈り込み(手入れし)くねくね曲がった水路と築山を配置した兼六園

⑤風炉に置かれた釜から吹き出る湯の沸く音が室内にしんしんと響いた

⑥落ち着いた話しぶり口調でいう

⑦床座敷より若干高くした客間の床の間にかける掛け軸

⑧行き届いた(きめ細やかな)サービスおもてなしで知られる料亭

⑨私に恭しく(丁重に)深々とお辞儀し挨拶する

⑩女将はただおしとやかでかいがいしいだけでなく

⑪障子にはガラスがはめられており

⑫雰囲気に合わせて作られた部屋でまず温かいおしぼりで手をふいた

⑬コリコリした歯触りの(噛みごたえある)ナマコや赤貝コハダの酢漬け揚げ出し

豆腐クズの根春菊など旬の食材をあしらった料理はなかなか食べごたえがある

⑭真心を込めた味と細やかなもりつけ

⑮米どころだけに白いご飯とこくのある酒がうまいのは言うまでもない

⑯塗り物と鮮やかな色の焼き物などが一つになってごちそうを一層引き立てる

⑰ロクロで形作り素焼きと絵付けにいたるまですべて手作業で

⑱赤朱黄緑青紺紫の虹色を大胆に使うのが特徴

⑲もうじき枝に綿雪がつもり軒先にたくさんのつららがずらりと(鈴なりに)ぶら下

がる本格的な冬を迎える

⑳寒くて指(手)がかじかむが

佐渡

①トキ

②大物をつろう(仕留めよう)と釣りざおに浮き餌網など入ったカバンを担ぐ釣り

人たち

③アジやキスなどグイッあたり(引き)がしょっちゅうくるだけでなく

④磯ではサザエアワビなどの貝類

⑤大漁入れ食い

⑥引潮になるとアサリやハマグリなどの潮干狩りもできる

⑦ハマナスユリ

⑧手のひらで直接打ちならす鼓や笛などに合わせて演ずる仮面劇

⑨お金もかかり富裕層だけが鑑賞する舞台演芸の集大成

⑩シネコン

⑪権力闘争に敗れて都落ちした貴族たちがここに島流しにあったので

⑫ 第一土曜日

⑬役者たちも所詮(どうせ)亜流(まねごと)の域を出ないなどと侮ってはならない

⑭プロから太鼓判を押される(お墨付きな)ほどうまいのだ

⑮まつげや親指まで生き生きとあやつり人形を動かす彼らはプロにも引けを取らない

(プロ顔負けだ)

⑯名もなき罪人(囚人)たち

⑰坑内から湧き出た水をくみ出すなど過酷な作業

⑱1989年に閉山したが

⑲金の露天掘りの跡

富士登山準備編

①「牛にひかれて善光寺参り(旅は道連れ)」

②リュックにはコンパス(方位磁石)ステンレス製マグカップ懐中電灯に下痢止

のど飴など準備万端だ

③曇り時々雨

④しあさってまで待てば

⑤荷物を背負い照り付ける(灼熱の)太陽のもと猛暑の東京を抜け出し

⑥四十名ほどの参加者のなかには富士山を制覇しようとバイク便でバイト代をためて

来日した南アの大学生や八十歳のお年寄りまでいて

⑦絶好の登山日和で 駐車場に停める場所もないほど登山客が多く私はこの人混みを

ぬけだしまず手荷物預かり所で荷物を預けた

⑧丸首の Tシャツのうえにダウンジャケットをきて

⑨つま先から足首くるぶしまで覆う登山靴

⑩タフ屈強なたくましい感じの 20代男性ガイド

⑪エイエイオーと叫んでから

⑫通信が途切れ圏外になった

⑬小道で懸命にけなげに咲く花を横目に

⑭「ポイ捨て禁止」

⑮「かくれんぼ」

⑯雨雲一つない快晴でうっすらと山小屋が見えるほどだ

⑰その程度なら朝飯前だと思ったが結果的にそれも早合点(思い込み取らぬ狸の皮

算用あまく見ていた)にすぎなかった

⑱私は裂きイカを食べながら

⑲横(脇)腹が多少痛くなってきたがまだ足取りは軽快そのものだった

⑳濃霧注意報はなかったが急に山のふもとを霧が覆い始め息を切らして(あえぎあ

えぎ)道を急いだ

㉑ぎゅうぎゅうづめの部屋にごろ寝(雑魚寝)せねばならず私は発泡スチロールの

マットの上で毛布をかけて腕時計も外さないまま寝た

㉒熟睡できぬまま寝ぼけ眼で

㉓みんな目にクマができていた

㉔寒くて歯ががちがちふるえ吐く息が白く見えるほどだった

㉕忘れ物(落し物)がないように再確認してから気合を入れて(気を引き締めて)

富士登山高山病編

①晴れのち曇り

②花も草も消えまた「急いては事をし損ずる」というがもともと鳥目だった私は足

元がよく見えず溶岩と砂利に足を取られた

③足もむくんでいた

④弱り目に祟り目(泣き面に蜂)で一リットルもあった水も底をつきついには後れ

を取りはじめた

⑤意地になり歯を食いしばって登ろうとしたが目がかすみまぶたもぷっくりはれ

ていたので目薬をさしてウェットティシュで顔を拭いた

⑥すたすた(大股に)歩く同行者の足手まとい(お荷物)になりたくなかったので

⑦ふらふらめまいがしながら

⑧消印を押した絵ハガキ

⑨風がビュービュー吹いてきて汗がひきはじめると同時に寒気がしだし「ハックショ

ン」と立て続けにくしゃみをした

⑩いやはやカップラーメン一つ 900円とは吹っかけられ(ぼったくられ)ているよう

で腹が立ったが送料も含まれていると自分を納得させた

⑪まぶしい日の光が暗闇を突き破って日が登り始めた

⑫はっとする目が覚めるようなそのご来光にジーンときた

⑬ハイタッチしたりしていた

⑭ひとかた(なみなみ)ならぬ感激を受け

⑮朝露が消える前に我々は気を取り直し

⑯太陽がかんかん(ジリジリ)と照り付け空気の薄い山頂にいたため数分後後頭

部もずきずきと痛くなり疲労が極限(極度)に達し吐き気までしてきた

⑰しかも船酔いのように気分が悪くなり息切れがし汗がとめどなく流れだした

⑱ あれこれ考える暇もなく下山したほうが良いと思って猛スピードで転がるよう

に山頂をあとにして下りてきた

⑲山の天気は変わりやすいとはいうが新宿に戻るバスにのるやいなや空が荒れ模様

になり雨がざあざあ降り始めた

⑳写真写りがいい(写真映えす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永田町霞が関

①青瓦台(大統領府)に相当する首相官邸があるため機動隊の姿もよく見られる

②国務大臣からなるが

③大統領選のような直接選挙制で選ばれた大統領

④政界を思うままにする(意のままにするほしいままにする牛耳る)ことはできず

政局の浮き沈みが激しい

⑤総選挙で選ばれた国会議員

⑥与野党勢力ともに時には裏工作(根回し)をしつつはなはだしくは秘密資金即ち裏

金を使ってでも勢力を広げまたそのポストを守るため

⑦最高裁と 2300万冊の膨大な書籍を閲覧できる国会図書館

⑧それぞれ外務省(+経済産業省)文部科学省厚生労働省財務省などにあたる中央

省庁が集まる地区で

⑨平均倍率 20倍以上の狭き門を通った優秀なエリートたち

⑩七三分けにして背広を着アタッシュブリーフケースをもち判で押したような決

まり文句ばかり言う生真面目な人物

⑪混迷するあわただしい政局

⑫猫の手も借りたい体がいくつあっても足りないほど忙しく仕事をする官僚たち

⑬既成の座にあぐらをかき(居座り)各省庁の管轄する業務内のことに関して上司の

指示のみ仰いでおけば親方日の丸でそれ相応の報酬を得られるといういわゆる「役人

根性お役所仕事」

神田神保町

①古今東西の古本

②suicapasmoを購入し五千円分チャージしてから

③貪欲に学問を追求し修士および博士号を取って大学の非常勤講師をしている金先生

(匿名)の案内で

④先生はただ象牙の塔にこもる(浮世離れした)「インチキえせ文化人」ではなく

フィールドワーク実地調査を通して社会の実態を研究する社会学者だ

⑤本の虫たちが読み終えた本を持ち

⑥出版市場は先細り(下り坂)だ

⑦色街の女性や芝居の役者名所の風景などを題材として描いた江戸時代の浮世絵

⑧演劇の脚本シナリオやパンフレットなどがそろっていて

⑨李朝のころ書かれた限定本「東医宝鑑」

⑩医学書等アカデミックで硬い文章の専門書は勿論占い育児書に至るまで

⑪ずっと探しまわったが手に入らなかった本

⑫雨宿りするため

⑬天井にはシャンデリアフロアには四人がけの座席があり冬にはストーブもおかれ

⑭本棚に囲まれた書斎のような喫茶店の古びたテーブルの上に置かれた読みかけの文

庫本をおぼろげに照らす照明がとてもレトロだ

⑮角砂糖を入れてウィンナーコーヒーを飲みガーリックトーストを食べた

⑯歴史のある居心地の良いその喫茶店で買ったばかりの古本を読みふけりしばし感慨

にふけるひたるのもまた格別な楽しみだろう

⑰ピカピカつやを放つエレキギターがぎっしり並んだ楽器専門店

⑱試しに木琴やシンバルなどをたたいてみる人

⑲スキューバダイビングやサーフィンロッククライミングアイススケート

⑳昔も今も敬虔な信者だけでなくみんなの心に安らぎをあたえてくれる

㉑ぶらぶら(当てもなく)歩いてみると

㉒甘辛い大学芋を売るお菓子屋がある

㉓ゼミを終えた大学生たち

お台場

①ローマは一日にしてならず

②「攘夷」思想をもった江戸幕府

③映画館が一緒にテナントで入っている大型商業施設

④見本市が開かれるビッグサイトなど高層タワーマンションとオフィルビルなど開

発の著しいこの人工島では目覚ましい発展を重ねてきた姿がリアルタイムで見られる

⑤赤い四角すいの東京タワーと白い円錐の富士山

⑥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⑦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の安定した足取りに息を呑む

⑧人間の言う(指図)通り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でなければ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

のよ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

⑨優しい温かい血の通った感情を持った存在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ば

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馴染んで)きて

秋葉原

①棚卸し(クリアランス売尽し )セールをするこの電気街は各種セール品の送料

取付工事無料サービスとアフターサービスなどの顧客サービスも備わっている販売店

が多い

②定休日はなく

③ ATM

④炊飯器エアコンなどの白物家電 (大型耐久消費家電) はもちろん電気カーペ

ットなど四季の家電用品カメラの三脚やプラグなどの関連部品を売る専門店など実

に多彩だ

⑤同じ値段ならばよいもの(機能が色々ついていたほう)がよい

⑥金に糸目をつけない中国人観光客たちが衝動買いを抑えられずに買い占める爆買い

するので売り場が品切れになるときもあるという

⑦セロテープ絵の具彫刻刀

⑧青白い顔をしてアニメやゲームなど特定分野や趣味に没頭するマニアたちが大手を

振って(思う存分気兼ねなく)闊歩できる地区

⑨アニメキャラになりきって女装までしたり

⑩ブリキのおもちゃ

⑪自分たちだけの世界に没頭し(ひたり)互いに通じあう仲間同士付き合いたがり

⑫このような刺激的な町

⑬通り魔(無差別殺人)事件

⑭うつ病に悩まされ精神を病んだ精神疾患の二十代の男

⑮歩行者天国においてトラックで人をはねさらにそばにいた人たちをナイフで刺し殺

したのだ

⑯周りから相手にされず(社会から疎外され認められず)自分の存在感をアピールす

るために犯行に及んだ

⑰路上ライブストリートパフォーマンス

山手と下町

①みなの羨望の的

②政府が特権を与えて設立した財閥

③生き馬の目を抜くようなこの世の中一代で莫大な財産を築き上げた成金

④日経株価指数等の株価指数を発表する証券取引所がある兜町

⑤きらめくブレスレットや首飾りなどを陳列するブランドショップだけでなく油絵

水彩画水墨画など美術品の個展が開かれるギャラリー

⑥美女と今風のイケメンのラブラブのカップル

⑦休日出勤もするサラリーマンやキャリアウーマンたち

⑧東京の第一印象

⑨伝統的な気質

⑩あらたまった(かしこまった)言葉

⑪縁の下の力持ち

⑫駄菓子屋や銭湯兼コインランドリー

⑬クリーニング店や床屋身につけた技術を生かして仕事をする職人(大工や手工芸者)

など

⑭手先が器用で手早く細かい仕事をこなす職人たち

⑮見る者に尽きない興味をかきたてさせる

⑯いわば「肩書き」が重要視される世界

⑰「生粋(ちゃきちゃき)の江戸っ子」のイメージは義理を欠いては男がすたると思

い損得勘定抜きに行動する人たちだ

⑱義理と人情の板挟みにあいジレンマに陥ることも多い

⑲太っ腹なところを見せたがるあるいは根性があるところを見せたがり

⑳目先の利益のみにこだわるのは粋じゃない(野暮だ)というのだ

㉑ありきたり(ありふれた月並み)の表現かもしれないが前者と後者の調和バラン

スこそ東京観光の醍醐味(ハイライト)な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解答

江戸っ子

①三枚目俳優

②父親に勘当された寅さんはさっぱりした性格だがやけにはにかむことがあるおじさん

③嫁の来手がないこの男は肌着の上に一張羅の背広を羽織って全国津々浦々を放浪しぶ

らぶらしている

④猛烈に口説くこと猛烈なアタックアプローチなどは出来ないが女性の前で格好をつ

けたがる寅さん

⑤切ない片思いに陥るのだが恋が実らずとも「大の(いい年した)男が泣いてはみっと

もない(泣くのは野暮だ)」とやせ我慢する(空元気を出す強がる)のだ

⑥自分のことしか考えない彼はいつもカッとなっては悪態をつき(毒づき憎まれ口をた

たき)家族に相手にされないと寂しがっていじける扱いにくい人物だ

⑦腹違いの妹(異母兄弟)が「明日は明日の風が吹く」とばかり人生の裏街道を歩もうと

する兄にそんなその日暮らしの生活から足を洗い堅気の(まっとうな地に足の着いた)

生活をするようお願いする

⑧外見を気にせずにこだわらずいつも制服の袖を腕まくりし(たくしあげ)短足にサン

ダル履きで日焼けした顔に太い眉毛が特徴的で気が短くそそっかしい巡査

⑨自分勝手な人

⑩公僕

⑪金に目がなく(目ざとく)恐ろしい(異常な)ほどの執念を見せる

⑫「鬼のいぬ間に洗濯」と勤務時間にも賭け事にうつつを抜かしたり競馬においてま

ぐれで大穴(万馬券)を当て大儲けしたり本業そっちのけで一攫千金を狙ったりするの

⑬「勝負事には運不運がつきもの(よくあること)だ」「金は天下の回りもの」

⑭このように面の皮が厚い厚顔無恥な(ずうずうしく厚かましい)男として描かれる両さ

んだが町の商店街の主人たちにとっては顔見知りなじみのお客であり

⑮御曹司おぼっちゃん(温室)育ちで苦労知らずの青年巡査とても育ちの良い婦警両

さんの甘い言葉(口車)に乗せられて損ばかりしている中年の巡査

⑯そして事あるごとに何かにつけて部下の両さんに小言を言いがみがみと頭ごなしに

しかりつける部長などその姿はしがない警察官というイメージとは大きく異なる

⑰型破りな突拍子もない人物の一喜一憂を描いた作品群は共感を呼び

⑱知らねばモグリだ

⑲自由奔放で気のいい人情あふれる情に熱い優しい寅さん

浅草

①赤く大きな提灯がかかった「雷門」という山門(三門)

②座って(しゃがんで)手で客を呼ぶ招き猫など観光客たちの足を止めさせるものでい

っぱいだ

③怒りの表情形相を表し重量挙げ選手のように筋骨たくましい引き締まった体の一組の

大きな仁王像は仏法を守ってくれる守護神で

④衆生をいつくしんでくれる

⑤財布から小銭コインを出し賽銭箱に入れる人

⑥運勢を占おうとおみくじを引く人

⑦厳かな感じの黒い紋付袴を着た新郎と清らかな白無垢を着て頭の上に角隠しをする(わ

たぼうしをかぶる)新婦

⑧正式な(きちんとした)和服を着た男性が座って面白おかしい話をする大衆芸能「落語」

⑨漫才や物まねなどここから各種芸能界に進出しこの道一筋にがんばった精進した結

果成功したお笑い芸人も少なくない

⑩高級住宅街では味わえない庶民的な雰囲気

⑪常連客ならばつけがきく飲み屋もあるため夜には「千鳥足」のおじさんたちも多い

⑫UFOキャッチャー輪投げやメリーゴーランドなどの遊具(乗り物)や綿あめの店などが

建ち並ぶこぢんまりした遊園地で遊ぶ子供たちがとても微笑ましい

⑬使い道がなく遊ばせて(放って)おいた貨物駅

⑭びっくり箱

⑮地元の人たちはもちろん遠い外国から背負子のように大きなリュックサックバックパ

ックに寝袋を背負ってやって来た旅行者たちも思い思いに楽しんでいるようだった

浅草の四季

①いつもお祭り気分あふれる下町

②二月の立春の前日は鬼を追い出して福を呼び込むため寺で豆をまいたあと豆を食べ

て厄除けする行事がある

③一年中おできができないように小正月に行う木の実などをかじる行事を思い出させる

行事だ

④武士に扮した男性が馬に乗って走りながら弓を射って的に当てる武芸

⑤大願成就と厄除けを意味する赤いほおづきの市が立つ

⑥韓国の「福を集めるザルの縁起物」と似たような発想かもしれないが熊手で福をざく

ざくとかき集めるという意味がこめられた飾り用熊手を売る酉の市がたつ

⑦「笑う門には福来る」という意味のしもぶくれのお多福(おかめ)のお面

⑧たいそうな盛り上がり(にぎわい)を見せる

⑨町内(町会)ごとにご神体をのせたお神輿を担いで町内を練り歩く

⑩ハッピをきた地元の若者 30名が肩に担いでようやく持ち上げられるお神輿に2000人余

りが押し合いへしあいする祭

上野アメ横

①わいわいがやめく客寄せの声争うような値段交渉あらゆる活きのよい魚介類がうごめ

く市場に立たずむとなぜか楽しくなる

②家中のあらゆることをこなし(切り盛りし)たりおかずの支度をしようとする節約(や

りくり)上手の主婦たち

③ズワイ(越前)ガニが解禁されました お買い得ですよ

④ゆでたての甲羅を外したズワイ(越前)ガニが電球の下でひときわ誇らしげに光を放ってい

⑤滅多にない機会

⑥かみしめるたび(ほど)にカニの甘みと磯の香りが口の中に広がる

⑦サバスケソウダラウニそして冬の荒波にもまれ脂がのったブリなど様々な魚が山

積みになり売られている

⑧卸問屋たちは目が回るほど忙しそうに動き回る

⑨そのおいしさは一層格別なことであろう

山谷

①勤め人には全然なじみのない地名

②簡易宿泊所街(ドヤ街)との対比はこの都市の二極化が如実に表れている

③自分のこともままならず三度の食事にも事欠く人

④極貧生活で女房に逃げられ「家の恥」扱いされた既婚男性たち

⑤マナーある(民度の高い)東京の人たちの裏の一面

⑥筆者もこわごわ(恐る恐る)野良猫と遊ぶおじさんの横で

⑦筆者をじろじろ見て「あんたにゃ関係ねえだろ」といい

⑧ 不渡りでも出た日にゃ一巻の終わりよまじで

⑨人様によけいな口出しする

⑩普通の人っぽい「新米の若年層失業者」に「ちょっと職務質問よろしいですか」

⑪まとまった金が入り借家住まいだった人も多く新聞配達やリヤカーでごみを集める清掃

員として働いていた人たち

⑫一文無しになり

⑬壁には亀裂が入り照明のスイッチを押す入れると電球が切れテレビも映らなかった

⑭エクセルもみな入っていたがフリーズしたので再起動し

⑮恵まれない人を助けるため集めた寄付金

⑯はじめてなもので不安でたまらなかったが

⑰おやつをむしゃむしゃ食べ

⑱「体にガタがきて酒どころじゃないよ」とプライベートな話まで聞かせてくれた

⑲ホームレスに抵抗(苦手意識)のあった筆者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①雪女はもっぱら(一様に)身の毛もよだつほどのぞっとする吹雪の化身としてかかれて

きた

②異様なありえないほど真っ白なその肌は吹雪が吹くのが透けて見えるほどだが

③「西遊記」の中に登場する「沙悟浄」の姿形をした川に住む妖怪

④背中には亀の甲羅があり口はアヒル(鴨)のようで頭には水のたまった皿のような

ものがあり

⑤足をつかんで引っ張り水に引き込む(おぼれさせる)が

⑥灰の上に小さな足跡をつけたり真夜中に糸車をまわして音を出したり台所の隣の部

屋で声を出して遊んだりもする

⑦座敷童子は福をもたらしてくれ家の盛衰をつかさどる守護神としてみたりもするのだ

⑧異常気象について関心を持つ人のなかにはどうにかして「地球を救おう」という人も増

えているが

⑨「科学的なモノサシ(尺度)」だけで自然現象をはかるのでなく目に見えぬものを捉え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①ぎざぎざの(入り組んだ)海岸線

②このうえなく変化(バラエティ)にとんだ自然の造形美は壮大という他ない

③マグニチュード 9を記録した大地震に東北地方が見舞われ地は裂け

④専門学校の卒業式会場の天井が落ち出血多量で死亡した人も数人おりまた東京湾の

埋め立て地では地盤が液状化し家屋が陥没した

⑤足止めを食らったあげくしかたなく歩いて帰宅したため足が棒になった人

⑥乾パンなどを買いだめしようと皆が押し寄せた(殺到した)ため品切れになることも多

かった

⑦想定外の大規模な津波が押し寄せて堤防も切れ川の水も渦巻く濁流であふれた

⑧「水魔」という言葉さながら水害が起こり家屋も流され反対に船が陸地に乗り上げ

⑨なすすべもなく着のみ着のまま大慌てでそれこそ命がけで避難しても多くの人々

が生き別れにならざるを得なかった

⑩その信じがたいほど恐ろしい光景にわが目を疑い思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った

⑪危険を顧みず

⑫若くして使命を果たし壮絶な死をとげた遠藤さんの気高い(尊い崇高な)行動には胸が

痛む

⑬危ういところを(紙一重のところで)命拾いした(命からがら助かった)被災者たち

⑭泣き叫ぶ子供ら

⑮悪臭が鼻をつく体育館など

⑯土砂に埋まった家に生き埋めになった家族を探しに行くのだが遺体が見つかっても見

つからなくてもがっくりとうなだれてその場にずっと立ち尽くしたり

⑰いつまでも虚脱感(脱力感)にさいなまれ悲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涙に明け暮れ

る日々を送ったりするわけにもいかない

⑱いつまた余震が来るかもしれずみな戦々恐々と(びくびく)しながらも働き口もな

くスズメの涙ほどの補償金や不定期の義捐金をもらいその日暮らしの生活をするしか

なかったのだ

⑲家財道具(生活必需品)一式がそろっている宿舎など被災者の受け入れ先もあるが

異郷(よその土地)でくらすよりも

⑳筆者は宮城県の被災地を訪れたがブルドーザーで地ならししただけのままで道の両

側には瓦礫がうず高く積まれた光景が広がっていた

㉑生々しい傷跡(爪痕)

㉒市街地は惨憺たる瓦礫の山と化していて見るに忍びなかった直視できない目も当て

られぬ

㉓殉職した遠藤さんに弔意(追悼の意)を表すための祭壇

宮沢賢治

①死(不治)の病だった結核のため 37歳という若さで亡くなった

②生前の執筆活動

③ファンタジックな作品ばかり書く無職の男

④文系理系

⑤質屋

⑥利益を搾取して(しぼりとって)成り立っているという事実にひどく悩まされた

⑦一族(家)の栄誉名誉ほまれ

⑧時折我を忘れて没頭しなければ気が済まぬような馬鹿正直(生真面目頑固)な息子

⑨野良着(作業着)を着てやる気満々で鎌などで草刈りをしたり斧で木を切ったり大工

仕事をし家畜小屋や菜園で農民と全く同じ生活をしたのだ

⑩農民出身ならばともかく(まだしもいざしらず)

⑪並大抵の苦労ではなかった

⑫田植え機

⑬口先だけの机上の空論

⑭骨身を削る苦労をした

⑮田舎に深く根をおろしながらも井の中の蛙で終わらず

⑯日本の帝国主義がのさばり(横暴をふるい)「満州国」という傀儡国家をつくって国

家領土を膨張させ

⑰閉ざされた「自分で自分の首を絞める」ような日本社会

⑱生きとし生けるものすべてが兄弟で異質な(自分と異なる)人物たちと偏見にとらわ

れず付き合う(心を通わす)理想社会

⑲心の支えだった実の妹

⑳彼の足跡をたどって

石川啄木と崔承喜

①類は友をよぶといおうか

②視野が狭く偏狭で民衆の生活とかけ離れた観念的な「短歌」

③庶民の喜びや悲しみのこもった民衆的な傾向

④借金で首が回らなくなった彼は知人に嫌がられたり疎ましく思われたり相手にされな

くなったりし疎遠になることも少なくなかった

⑤故郷の山や川を懐かしみながらも故郷に錦を飾ることのできない純粋な農村青年の心を

表した作品群は今でも読者の目頭を熱くする

⑥黒々と墨を塗り

⑦扇の舞僧舞巫女の踊りなど朝鮮民族の魂をこめた踊りを通して終始一貫そのほ

こりを世界に知らしめた類まれな(まれにみる)踊り子

⑧綿々と続く伝わる民族の魂を究極の踊りに高めようという使命(ライフワーク)に燃え

た本当の芸術家だったのだが

⑨石川啄木の詩を明けても暮れても(寝ても覚めても)覚えるまでこよなく愛読していた

少女時代

⑩失われた朝鮮の美しい山河に対する胸の張り裂けそうな想いにまで高めた舞踊家

会津

①陰気で(暗く)保守的な傾向

②正式に発足した

③国事を任せられるのは

④「軍事境界線」が引かれた

⑤恩をあだで返して

⑥飼い犬に手をかまれる

⑦呉越同舟とりあえず一緒になる

⑧醜態(見苦しい無様な姿)をさらすわけにはいかぬ

⑨のろし

⑩生まれ変わって(来世)も会津で会おう

⑪涙を呑んで

⑫お茶の間に涙を誘っている

⑬一方的に偏って構成された政府

⑭東北出身というのが立身出世の邪魔(妨げ)になりじっとこらえてその辛さに甘んじ

るしかなかった

⑮カリフォルニアにまで移民に行くなどバラバラに散らばり住むようになった

⑯無性にうらめしくその辛かった暮らしやそれを乗り越えてきた逆境の歴史を切々と訴

えていた

⑰婿や嫁になる人が山口県民だとしても人に言えないほど

⑱士族の息のかからぬ(影響を受けぬ)平民宰相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北海道サイクリング

①ウサギ小屋のようなマンション群(団地)の間の道とは異なりうんざりするほど広い北

海道の道

②風を背に受け自転車に乗るのはサイクリストたちの憧れだった

③秋も深まる八月末

④天然のスケートリンクになるという川や鶴が群れを成して飛んでくるという湿地

⑤農作業をする人たちや騒がしくブンブン音を立てるバイク旅行者

⑥開墾されてない荒地でテントを張ったり

⑦くたびれきったへとへとの体で

⑧主な話のネタ

⑨達成感がある

⑩訪れたきり住みついた(故郷に帰らない)

⑪車のレバーを握り

⑫ありがたさが骨身にしみる

⑬マウンテンバイクを見たときには懐かしさがこみ上げた

北海道三大観光地

①乳製品のCMに出てくる北海道は広い牧場で群れを成して草を食んでいる牛や馬

②白銀の真っ白なゲレンデ

③開拓時代の気性(気質)

④「千里の道も一歩から」

⑤耳にたこができるほど聞く言葉

⑥遠くの親戚より近くの他人

⑦身にこたえる(しみる)寒さが三カ月ないしは四カ月も続くため春の訪れを首を長

くして待ちわびる北海道

⑧寒さ厳しい長い長い冬が過ぎ春が訪れるとクローバー(シロツメクサ)がすがすがし

い風に揺れる市民たちの憩いの場となる

⑨赤レンガ造りの北海道道庁と大きな時計が設置されている白い時計台

⑩調教師はいなくとも動物たちの本能を発揮させつつ様々な試みをしている

⑪彼らの努力の甲斐もあり(賜物か)

⑫初めはそつなくやりこなせるか不安でしたがそれもみな取り越し苦労にすぎません

でした

⑬イノシシなどの野生動物が畑を荒らす

⑭「最果ての地」で流氷の南限

⑮ 乱伐の被害を免れ残った鬱蒼とした森

⑯マス類が海から川に上がってくる

⑰目先のことしか(後先)考えない密猟者たちの乱獲によりオオカミなど貴重な動物が

絶滅した

⑱世界最大のふくろうなど珍しく貴重な猛禽類と多くの海鳥を

⑲アザラシやトドオットセイ

⑳北海道の本来の姿

アイヌ民族の自然観

①「人」をさす(意味する)アイヌ語

②「持ちつ持たれつ(お互い様共生関係)」というような関係

③自然に対して畏敬の念を持つような生き方

④ 神が宿っている神聖な場所だとあがめてきた

⑤人間が死ねばその魂はあの世に帰り永遠に霊(神)となるのだと信じてきた

⑥信仰の対象としてみなされるものの範囲は非常に広く

⑦あらゆるものに神(魂)が宿ると考えるアイヌ人たちはいわゆる「もったいない」運動

を当たり前のことと考えてきたといえよう

⑧神からもらったものを大事にしない(粗末にする)のは天をも恐れぬ行いで罰が当た

ると考えられてきたし

⑨身の回りの暮らしにおいて万物を神とみてお供えをする

⑩それを生け捕りにするが神として「祀って」から神の恵として肉は食料に毛並

みの良い皮は毛皮に胆のう(肝)は薬として余すことなく使うのだ

⑪塩味の利いた身を食べるのはもちろん皮まで燻製にして食べきるのだ

⑫人々の生活と生業に欠かせないという意識が芽生えるとともに森林を守りながら様々

な恵みを代々(子々孫々)伝えねばならないという意識が生まれたのだ

⑬こうした自然観をずっと大切にする人こそ心の豊かな人

アイヌ文化

①独自のアイヌ語を持っているのだがそれを母語として使う人は非常に少なく民族言

語を保護することが当面の急務である

②口承文学の「ユーカラ」が長い間暗唱されてきた

③先祖たちの価値観が色あせないように

④日本では一触即発の危機的状況にならぬようあらかじめ手を打ったり(根回ししたり)

遠まわしに言ったりすることが多い

⑤相手に言い返すよりとりあえず話に相槌をうちながらもそれとなく暗黙の了解をも

とめることで事を荒立て(波たて)ずに丸く収める

⑥包みかくさずお互い面と向かってはっきり決着(白黒)をつけることが多い

⑦濡れ手に粟ぼろ儲け

⑧幕府の圧迫に対しアイヌ人たちはみな蜂起(抵抗)したが

⑨「いけにえを神に奉るのは野蛮だ」と決めつけ(先入観をもち)

⑩ 顔の刺青や彼ら独自の渦巻き模様の上着男女一組の「ニポポ」というチャンスンのよ

うな木彫りなどさえ文明社会に後れをとると否定的に見るようになった

⑪むりやり「文明化」を押し付けられた時代

⑫先祖たちの文化をさげすんだり(卑下したり)せず

⑬単一民族の優秀さを強調し公然と(大っぴらに)言い張る政界人たちも少なくない

⑭ダムと人造湖

⑮国会議員でもありアイヌ文化の生き字引(について知らぬことはない)萱野氏らが東

奔西走した(あちこち歩き回った)結果

⑯先住民として認めよという論点争点がとりあげられ

⑰その失敗を教訓(他山の石)とし

夕張

①邦画界の巨匠

②毎日あくせく仕事ばかりする単調な都会生活にあきあきし(嫌気がさし)北海道を放浪

する(さすらう)中「押しの一手押して押しまくれ」とばかり旅先であった女を口説こ

うとする男と迫られて戸惑う女

③刑務所を出所し妻の住む夕張に向かう「(人に言えない後ろめたい暗い)過去のある

わけありの」男など様々な愛の形と深まる友情

④分け前にあずかろう一枚かもうひと儲けしようと野心満々で仕事をしに来た人

⑤ゆかりの地

⑥観光都市へと脱皮しよう(生まれ変わろう)としたが訪問者に似合わぬほど大規模な

各施設は閑古鳥ガラガラ状態で

⑦小さな過失が知らぬ間に深刻な事態を招き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悪い意味で)

⑧墓穴を掘ることになり挙句の果てに 2006年日本で初めて財政破たんした

⑨各自治体が自由に財政を決められなくなる「国内版 IMF」状態

⑩産みの苦しみを迎えている夕張市

⑪館内はリフォームもされていなかった

⑫破たんの切実さだけでなく不本意ながらの体当たり(開き直った)ジョーク(自虐ネタ)

にかえってユーモラスさを感じた

⑬他山の石反面教師

⑭不釣り合いな施設が多ければ自治体としての自由が崩壊しかねず対岸の火事としてみ

る高みの見物をすることができない状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魚中心の料理

①狩猟と採集

②キビヒエアワなどを収穫する文化が入ってきて

③歴代の天皇たちは殺生を禁ずる仏教の教えに従い肉食を禁ずる勅令を出し宮廷料

理人も動物の肉を調理しなかった

④イノシシなど動物の肉を食べることは「ケガレ」 と考えられた

⑤雀ウズラなどの野鳥類

⑥地鶏特に雄鶏は食用とし雌鶏はその卵で茶碗蒸しや卵焼きなどを作って

⑦レバーハツセンマイなど肉の臓物を焼いた焼き鳥

⑧魚料理がごちそうだと考えられてきた

⑨海面を飛びまわるトビウオから淡水魚のハゼやナマズまで

⑩屁理屈(こじつけ)のよう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が動物学的にはほ乳類に属する

鯨は大きな魚だと考えたため食べても差し支えなかった

⑪鯛と伊勢海老そして赤貝

⑫腐っても鯛

⑬伊勢海老はその形が腰の曲がった老人のように見えるため長寿を意味する

⑭駅のキオスクや列車内で販売される各地の名物の駅弁

⑮「花より団子」

⑯三陸沖はウニタラアンコウホタテなど魚介類が豊富なので

⑰熱したフライパンに油をひいて焼くことが多いが

⑱ひれとエラをはずしとって焼く塩サバ

⑲腹をさき切り目を入れてやく塩味の利いたさんま

生の料理

①素材の持ち味を生かせないことをタブー視するのだ

②料理に手を加えすぎることを控えること

③もやしやソラマメ枝豆などの豆類もそのままゆでて食べることが多い

④火の通っていない魚を切り

⑤一にも二にも新鮮さである

⑥料理の腕のよしあし

⑦賞味期限のうちなら生卵さえ白身と黄身をかき混ぜてご飯にかけてそのまま食べる

のも

⑧「自分が生まれた土地のものを食べよう」

⑨旬の料理

洋食

①日本人は体格が貧弱だったので政府が伝統的な食生活に欠如していた肉食を普及

し始めたことに由来する

②白いご飯に合うように味つけを変え箸で食べられるように料理を作り変えたのだ

③コロッケやカツなどの日本化したフライにウスターソースをかけみそ汁代わりに

とろりとしたコーンスープやシチューを食べたりもした

④豚肉にパン粉をまぶし揚げてどんぶりにしたカツ丼もパンの中にあんこを入れ

て作ったアンパンもその例だ

⑤「国際(グローバル)化」現象

食器へのこだわり

①ご飯茶碗の場合夏には指先にすずしさを与えてくれる磁器を冬には手に温もりを

与えてくれる陶器を使い分けることでそれぞれの雰囲気を生かしたりもした

②コースター

③各自がそれぞれ使う塗り箸と料理を作るときやおかずを各自のさらに分けるときに

使う菜箸である

④直箸

⑤親指と人差し指そして中指だけで使い

⑥奇数が縁起のよい数だと考えたため

⑦韓国人から見ると実に些細なことにまでこだわるようだ

⑧一見(パッと見)食器の大きさがまちまちに見えてもその目的に見合う大きさの

食器を選び使うことも

医食同源

①薬剤師が処方してくれる粉薬や錠剤抗生物質をのむようになったのは

②煎じ薬をのんだり仏にすがったり(神頼みをしたり)するしかなかったのだ

③すっぽんなど食べ物それ自体を滋養強壮の薬としてきた

④このようなときほど栄養価の高いうなぎの蒲焼が食べたくなる

⑤土用の丑の日には甘い醤油ダレにつけておいたうなぎを焼く香ばしい匂いが通りに

ただよいうなぎ屋の前は長蛇の列をなす

⑥腎結石を防いでくれ育毛剤にもなるわかめ

⑦女性には申し分(この上非の打ちどころ)ない食品で妊娠中の女性のつわりに

効果があるだけでなく乳癌やくも膜下出血まで防いでくれるのだ

⑧海藻類の一種であるひじきも女性によく骨粗鬆症や貧血を防いでくれ便秘解消

の良い薬にもなる

⑨明太子(たらこ)は肌をしっとりさせ肌に潤いをあたえてくれ

⑩ 梅酒は

⑪せきや痰など軽い風邪にははちみつが効果的だ

⑫哺乳瓶に粉ミルクを入れて赤ちゃんにのませるだけではなく離乳食として胃に優

しい重湯も飲ませるのだ

⑬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

⑭おなかについた贅肉を落としてくれる

⑮良薬口に苦し

⑯ゴーヤー(ニガウリ)

⑰医食同源

⑱肉類に匹敵するほど優れたたんぱく質

⑲大豆を発酵させて作った納豆には糸のようなネバネバした血栓を防いでくれる

成分が含まれている

⑳鰹節でだしを取って作った味噌汁

㉑食物繊維

㉒血をサラサラにしてくれる効果

㉓和食はまさにアンチエイジング(老化を防ぎ)あるいは不老長寿のための各種成

分の宝庫と(改めて)見直されている

京料理

①シイタケにウズラの卵シジミなどの佃煮カブや長いもなどの青果

②選ぶのも一苦労なほどお総菜(おばんざい)はみなおいしそうだ

③アンケートをとったところ

④京都のタケノコはえぐみが少ないのが特徴だ

⑤根の部分や穂先の部分をまるごとガブリとかぶりつけば口の中にじわりと広がる

独特なにおいを含んだ筍の汁のおいしさに食べ過ぎてしまうほどだ

⑥口直しには豆腐一丁を昆布でゆでしょうゆにつけて食べるのもよい

⑦精進料理すなわち魚(肉)を食べられなかったお坊さんや尼さんのために作った

野菜や豆腐だけを使った料理

⑧豆乳を沸かすとき出来る薄い膜の湯葉小麦粉のたんぱく質を精製してこねたふ

おでんと飲み屋

①カニ蒲鉾

②韓国では大根や卵はおでんの具(タネ)のカテゴリーにはなくなんだかぴんと来な

いかもしれないが

③「おでん」というのはただの練りものだけではなく大根やニンジン豆腐や厚揚げ(油

揚げ)などをとろ火でぐつぐつにこんだものをひっくるめて言うのだ

④何かが物足りない

⑤ごくごくとめちゃくちゃに一気飲みする人たち

⑥酒の席での話酔った勢い

⑦「手酌はいけませんよ」「さあついでくれ」

⑧無礼講になるのも面白い

⑨胃がもたれないように

⑩汁につけこんでやわらかくなった豆腐や大根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温泉旅館

①「一家言(こだわり)」

②自分への「ご褒美」として「今年の冬はどこの温泉でリフレッシュしようか」と家族

会議をする

③旅行会社がこまごました手配をして

④宿をとる際大幅割引された価格のクーポンを購入しそれをプリントアウトして直

接旅館に提示する利用者ユーザーたち

⑤そうしたネットユーザーたちは書込み(コメント)を載せることもでき

⑥フォロワーたちの口コミもうまく利用してアクセス数も売上額も急上昇している旅

館も少なくない

⑦韓国の安宿とは異なり宿泊料に朝夕二食がつく場合がほとんどだ

⑧入湯税は税別になっている

⑨老舗旅館の暖簾をくぐって中に入ると品のある婦人がこころよく迎えてくれる

⑩細やかな行き届いた気配りで旅館全体を切り盛りする(取り仕切る)女将

⑪帳場で宿泊手続きを終えて愛想(人当たり)のいい接客担当の仲居さんの案内で部屋

に向かう

⑫下にも置かぬおもてなしVIP待遇

⑬和菓子が添えられて出るのだが漬物ややや塩味のきいた煮物(佃煮)などが出る

ときもある

⑭着替えを小脇に抱え

⑮温泉の湯でほてった体に木綿の生地の触れる肌触りが気持ちいいからだ

⑯肌寒い季節には温泉につかった体が湯冷めしないように浴衣とともに準備され

た着心地のいい羽織(丹前)をはおることもかかせない

⑰たいていどこにも行かず一日に何回も温泉に入る

⑱湯が体に合わない場合は別にして日に四五回でも入りたいものだが過ぎたる

は及ばざるがごとし(ものには限度があるほどほどにしたい)動悸がしたりめま

いがしたりする前にあがったほうがいい

⑲どんなに気にいっても体をこわしては意味が(元も子も)ない

⑳座布団の上であぐらをかきお膳におかれた郷土料理を食べるのも面白い体験だ

㉑客が外出中であることを確認して夕食のお膳を片付け布団がしかれた寝床の支度

をしてくれるので部屋に戻るやいびきをぐうぐうかいて眠りにつける

㉒「百聞は一見にしかず」だ

草津温泉

①ゴーストタウンさながらほとんど店じまいをしてしまった温泉街

②今後の見通しのたたない温泉が多い中

③草津ほど温泉番付で首位を維持し続け負けるのを良しとしない二番手になるのを

潔しとしないほど他の追従を許さぬ(他を寄せ付けぬ)温泉はないだろう

④町中にこだまのように響く

⑤水で埋めずに大きな樋から滝のように湯を落とし

⑥湯をかきまぜて冷ます

⑦のどかな雰囲気溢れる町には宿泊客たちが何人かずつ連れだってさわやかな石

鹸の匂いをさせそぞろ歩いている

⑧ねんざや突き指をしたときまたは脱臼をしたとき湿布やギプスもなかったそのこ

ろから多くの人が訪れた

⑨ものもらいニキビ吹き出物(腫れもの)霜焼などの皮膚の病から擦り傷切り

傷などの外傷ぜんそく胃潰瘍リューマチなどの痛みの症状にまで効き目(効能)

がある

⑩脚に青あざができ

⑪不自由だった足もすっかり良くなった

⑫言い伝えによると

⑬漢方にも精通したお坊さんと「不老長寿」のもとである温泉を結び付ける説話が生ま

れたのも納得がいく

⑭かやぶき屋根の旅館は雨戸が建てつけてある室内で火がたけるようにしたいろりに

当たって暖まることもできた

⑮鼓動(心臓の鳴る音)が全身で聞こえるぐらい血の巡り(血行)がよくなる

⑯マイナスイオンたっぷりの山奥で栗林を抜ける(かすめる)風の音を聞きつつ露天風

呂に入れば時のたつのが遅くなるような気がしてくる

⑰日がすりガラスからさしこみ興に乗って鼻歌を口ずさむ人もいる

⑱湯船から出ても体中汗だらけになっているが妙に体が軽やかになっているように

感じられる

⑲化粧をすれば肌にしみこむ(なじむ)ように化粧ののりが良い

⑳よく言われるんですよ

㉑顔色が良くなかった人も一度温泉に入って寝て起きると肌につや(うるおい)が出

てくるという

㉒長患いの(持病のある)病人やリハビリ目的にきて長い場合三か月ぐらい気長に養生

することさえ少なくない

㉓相部屋で自炊すれば

㉔だれでも気軽に利用できる無料温泉施設

㉕順位づけると

温泉と文学

①農作業や金儲けにあくせくしていた庶民たちももっともらしい口実を作り上げては

猫も杓子も(我も我もと)温泉旅行に出た

②生きるか死ぬかの瀬戸際にたち(生死の境をさまよい)

③面白半分でイモリに石を投げて殺したことに対する悩み

④漱石や直哉も有名ではあるが「温泉文学」というとノーベル文学賞作家川端康成もよ

⑤自分のことをだめだとどうせ俺なんかと思い込む内気な男子学生

⑥各地の温泉で演奏する旅芸人一座のなかのきゃしゃな女の子

⑦めげそうなほどのみじめな境遇におかれてもその少女は暗くもなくくじけたりも

しない

⑧いい年をして(年甲斐もなく)親のすねをかじっている男子学生

⑨別れの挨拶をして船に乗ったあとナイーブな学生は涙を流す

⑩ひねくれてばかりいた男子学生

⑪南には美男子が多く北には美女が多い

⑫肌がきめ細かい美人の多いことで有名だ

⑬すらりとした体つきスタイルの踊子すなわちヒロインを自分の部屋に泊めてやっ

⑭ややいかがわしい妻帯者と時には泣き出したりもするが気立てのよい踊り子

⑮日常の合間にある非日常的な間(ま)

⑯うたたねをして過ごしたりする人

⑰無用の用間を生かす(一見役に立ちそうにないが実は役に立つ)

⑱ありのままの気だるさのなかで

⑲仕事が一段落ついたら社内の団結をはかる社内レクレーションの一環として

⑳肩の凝りがちな 経済発展の担い手(働き手)

入浴前のアナウンス

①お部屋に用意されている浴衣すなわち綿でできたガウンをはおってから履物をス

リッパに履き替えて浴場に行ってください

②ドライヤー等はお持ちにならなくても

③男湯と女湯が入れ替えで使用されるため

④赤いのれんが女湯青いのは男湯

⑤脱衣所のロッカーは鍵がなく服を入れるかごをおく棚になっています

⑥輪ゴムでとめてから

⑦湯船には体も顔もきれいに石けんで洗ってからお入りください

⑧郷に入りては郷に従え

⑨韓国とは異なりあかすりタオルであかすりはお控えいただくようご理解くださ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伊勢神宮と式年遷宮

①朝鮮の「壇君」に相当する建国の神

②とうとうとよどみなく流れる冷たく清らかな(澄んだ)川が心身を清めてくれるか

のようだった

③表面的な(上辺だけの)飾りを無くしたログハウスのような形の建物

④元通りの形そっくりそのままに建てなおす

⑤一寸も(寸分)違わぬ形で建て直され(建て替えられ)続けるが

⑥穴をあけるときもドリルではなくキリを使うほど

⑦国民的関心(注目)を集める

⑧混じり気ない民族的なアイデンティティ(本来のあるべき姿)を明らかにし

⑨装いを新たにした正宮において新たなご利益(お陰)をこうむるために丁重な(手

厚い)礼をつくして祭事(祭礼)を行う

⑩アマテラスを伊勢の地にお祭り(迎え)するようになった感激を思いおこし(かみ

しめ)

法隆寺五重塔

①ギリシャのエンタシスの柱

②五重塔すなわち仏塔

③論より証拠(物事の違いは計ってこそわかる)

④木という材料のしなやかさが地震によって加えられたエネルギーを吸収しているの

⑤ 木に穴を開けカンナをかけて調節した他の木のほぞに合うようにはめたのもそう

した理由だ

⑥結合部分がきしむだけだ

⑦柱(ボンボン)時計の振り子のように重心をとらえてバランスをとって互い違い

にゆれるから

⑧「人事を尽くして天命を待つ」という言葉のように苦肉の策でそのような条件を

乗り越え(切り抜け)つつ

⑨温故知新の精神をもとに

⑩英知を結集した建築技術

姫路城と天守

①砦や要塞に始まるが

② 軍事的拠点としてたてこもるとき簡単には落ちない(落城しない)ように築城した

のがほとんどだ

③豪勢な門構えの水原華城

④いわば象徴としての比重が高まるとともに外観はもちろん内部装飾にも相当力を

入れる(重きを置く)ようになった

⑤およそ百棟の天守閣

⑥地震や落雷などの天変地異

⑦ダイナミックな造形美を作り出すもの

⑧領主(城主)が政務をとっていた本丸を取り囲むように二重の外郭(二ノ丸と三の

丸)がらせん状に配置されている

⑨道沿いにいけば袋小路があったり急に曲がっていたりして行けば行くほど天守閣

から遠ざかるような錯覚を起こす道もあり複雑極まりない(甚だしくこの上なく複

雑だ)

⑩白い漆喰で塗った城壁に小窓が開いて(作られて)いるがそれは鉄砲を撃つため

のものだ

⑪切り取り線に沿って切り取りのりで接着するペーパークラフトの城だ

戦後の天守

①耳をつんざくような爆音

②城下町に生まれたこと

③やるせなさ(喪失感)あるいは「負け犬根性敗北感」

④絶望的だった敗戦国民たちに不屈の(倒れても立ち上がる七転び八起きの)精神

をもたせ同時に再び戦争にならぬよう肝に銘じさせる存在として前向きポジティ

ブな気持ちで

⑤高齢者に優しい構造でエレベーターを設置したコンクリート造りで建てた

⑥勇気づけてくれる存在

⑦考証も学術的検証もなく

⑧見るに見かねより大きな流れの中で(見地から)城をとらえようと

⑨時代遅れの産物遺物

江戸城

①漁夫の利

②大名に労働力や資金を拠出させたことからみても必要性にせまられてというよりも

幕府の権力を誇示するための工事と思われる

③子牛や子馬まで総動員し

④請負で建設を任された棟梁(親方)たちは各地から江戸にやってきた寄せ集め(烏

合の衆)のような作業員(人夫)たちが手抜き工事をしないように監督した

⑤足かけ約 60年で完成した

⑥ 北側の堀は神田川南側は東京湾の入り江だった浜離宮まで広がった達した

⑦北京紫禁城(故宮)の 73万平米をはるかにしのぐ 230万平米だ

⑧江戸時代が終りを迎えた際幕府は明治政府に城を明け渡すことで有終の美を飾っ

和室と庭そして洋室

①イグサを編んで作った畳はじめじめ蒸し暑い夏にはダニが増えるのでかゆくなら

ないように

②和室は使い道が多く

③日当たりのよい南側の部屋は来客のときのみ使う「客間」だ

④地味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⑤土蔵から雰囲気に合う掛軸を持ってきて掛け

⑥「金持ちぶる」のではなくかえって「質素に貧乏臭くする」のが特徴だ

⑦見る目がある人

⑧かえって心の中に余韻を残す

⑨貧すれば窮(鈍)する

⑩暮らし向きがよくなくとも

⑪貸家(借家)であっても山水の自然景観を模して造った庭園があるのが普通だ

⑫庭(植)木などを配したこだわりの(丹精込めた)庭は理想郷(桃源郷)が凝縮され

ている

⑬庭に接した客間応接間の片隅から眺めると庭の真ん中の築山にはホウセンカ松

つつじなどが植えられている

⑭年を重ねてすり減った石灯籠は濃い緑色の苔が端切れをあてがったような形をして

いる

⑮錯覚さえ起こす

⑯レコード

⑰ごく少数ほんの一握りの金持ち

⑱上辺だけでも「アメリカナイズした」ライフスタイルを実現するのは夢のまた夢だっ

⑲いつの間にか日本の農村の生活レベルも向上し次第にアメリカに対する憧れも変

わっていっ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歌舞伎

①ある大名とそのかたきとの間で起こった刃傷沙汰から始まる勧善懲悪の復讐劇

②顔に隈どりを施し

③リニューアル(新装)されたばかりの東京の歌舞伎座

④楷書ではない独特な手書き文字で「歌舞伎座」と書いた垂れ幕がかかっていた

⑤劇場内の構図は写実的リアルな大道具と小道具が臨場感を感じさせてくれる舞台

⑥役者たちが登場するとき歩く楽屋(控室)と舞台を結ぶ花道

⑦正義の味方が悪に打ち勝つような心温まるまたはすっきりする話

⑧「駆け落ち」した挙句心中せざるをえなくなる話

⑨大見得を切り一語一語はっきりと名台詞を言えば観衆たちも興に乗り役者の屋

号を叫ぶ

⑩名役者が役になりきり力をこめて演じるとき

⑪衣装を着替えさせたり大道具を設置したりする人で役者がセリフを度忘れした

時にはピンチヒッターとして教えたりして裏方に徹するのだ縁の下の力持ちだ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①家ごと代々伝わっている十八番があり

②落ち着いた演技で人気の N さんをインタビューするために稽古の休み時間に待合

わせしていた楽屋(控室)に向かった

③「足元注意」「頭上注意」などの注意を促す張り紙が張ってある階段の踊り場を歩

いて行き

④うなじ襟足とこめかみまでなまめかしく白粉や顔料(ドーラン)を塗った Nさん

⑤裏声ではなく地声で

⑥初対面の挨拶を交わしてから

⑦大きくなったら何になりたいかというようなことをよく聞かれました

⑧うちではあえて押し付けられませんでした

⑨「蛙の子は蛙(血は争えない親譲り)」といいますか幼稚園児いや物心ついた

ときからままごと代わりに言われなくても歌舞伎役者の真似事をして

⑩家族が集まればきまって歌舞伎についての話が行き交う歌舞伎役者としては選ばれ

た家

⑪三つ子の魂百まで

⑫言うなれば1日 24時間明けても暮れても(昼も夜も)15年間も歌舞伎を学んでき

たことになります

⑬ためらい(迷い)を感じたことはなかったです

⑭いたずらっ子(腕白坊主)だったころ友達と一緒に遊べ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ので

すがけいこのため友達と遊べないときは悔しかったとはいえ声がかれるまで大声

を出してけいこするほうが面白かったししばられている気はしませんでした

⑮地道に(こつこつ)続けていけるのが幸せなかぎりです

⑯曽祖父までも偉大な歌舞伎役者だったということを言い出せ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⑰先祖の顔に泥を塗らないように後を継がねばならぬというプレッシャー

⑱名門の「虎の威を借る狐(親の七光り)」にならないように気を使わねばならないバ

ランス感覚

⑲前売り券であっても高いほうで歌舞伎にでも行こうと気軽に誘えませんね

⑳ギャラは少ないけれど「青二才(新米)」の私たちだけで公演する事により

㉑収益は頭割りで分配する(分け合う)んです

㉒人当たり(物腰)が柔らかく素直な眼差しと落ち着いた口調が印象的な Nさん

㉓私に「一丁前の口をきくようになったなあ」と大人扱いしてくれないんですよ

㉔結婚どころかとりあえず彼女がいないと始まりません

㉕心やさしい女性がいれば会いたいんですが

能楽

①喜怒哀楽を表すマダン劇

②正方形ま四角なひのき舞台

③松の木が一本だけ描かれておりその簡素な舞台の上で邦楽に合わせ演じるのだ

④こぎれいなきちんとした服装で

⑤最も目を引くのは

⑥精巧に作った(打った)奥ゆかしい若い女性の面

⑦あざ笑うような冷たい表情泣きだしそうな表情しくしくと涙を浮かべる表情等

⑧抑え気味(抑制的)ではあるが人間の持つ感情を深く掘り下げて表現したその顔

⑨磨き上げた表情の表し(抑え)方によって現れるリアリティのためまるでクロー

ン人間を見ているかのような不気味な気持ちがするのも事実だ

⑩ミステリーサスペンスやホラー映画

⑪わびしい虚しさがにじんだ作品

⑬想像によってその虚しいながらも奥深い主題を感じさせるのだ

⑭あるものは淘汰されなくなった

⑮神がかり的な芸で知られる観阿弥と一番弟子でもある息子の世阿弥により能楽

として生まれ変わったという

⑯子役の子供がかわいらしい愛らしい口ぶりで心を込めて話すのを見た

⑰伝えられてきた理由

狂言

①能楽の幕間に演じる喜劇で如才(抜け目)ない主役(シテ)と気の利かない(鈍

い)脇役(アド)のトンチンカンなやり取りを皮肉って描いたものが多い

②お笑い番組などの出演オファーを足掛かりに

③新聞の芸能欄に根も葉もないデマのようなスキャンダルも載せられる役者もでる

ようになった

④火を見るより明らかで明白で

⑤壁に突き当たり行き詰ってしまい客足も遠のくでしょう

⑥舞台は観客があくまでもひたすらコミカルな喜劇として楽しめるように的を絞っ

た狙いを定めた

⑦スタッフたちは工夫して(知恵を絞って)ビラ(チラシ)を作成したり英語で吹

きかえた DVDを作ったりした

⑧地方巡業

文楽

①あらすじを解説する太夫伴奏担当の三味線弾き人形を操る人形師から構成され

た人形劇

②三人一組のめんがーが心を一つにして操る

③手足の動きがあうように動かせば人形の動きも滑らか(スムーズ)になり人間よ

り人間らしく見えるときもある

④なんと八十を越える分野に分かれているのだ

⑤皮を締めているひもを絞めたり緩めたり皮に息を吹きかけて湿り気を調節するこ

ともある

⑥華やかな舞台とは裏腹にあらすじは胸が締め付けられるジーンとするような悲劇

が多い

⑦成就しない(かなわぬ)男女の巡り合いそして一途(ひたむき)な思い

⑧おしどり夫婦だったのに無実の罪で追い詰められ心中した人たち

⑨「勝てば官軍負ければ賊軍」で弁明もせず切腹する武士の苦悩など

⑩パンソリにも似て浮かばれない(想いがかなわない)辛い浮世の理不尽さを描い

ている

⑪みな涙腺を刺激するあらすじだがただのお涙ちょうだい物ではない

⑫師匠の家で居候して(住み込みで)学ぶ徒弟制度

⑬初年度納入金(入学金と授業料)も不要だが

⑭屋根裏部屋のような寮で暮らし互いに競争心をあおり師匠の叱咤を受けねば卒

業証書はもらえない

⑮だれかがああしろこうしろと教えてくれるのではなく師匠の手足の動き(一挙手

一投足)を見て盗むという昔ながらのやり方

⑯「若いころの苦労は買ってでもしろ」

⑰初志貫徹しなければ舞台に立てない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土器から陶磁器へ

①漆にかぶれぬよう漆器を作る技法

②土をこねて乾かしたり焼いたりしたこの器は水が漏れ(しみ)やすい土器ではあるが

③竪穴住居にすんでいた時代の土器は縄をまわして紋様をつけたりもして

④波打つ様子を突起で表現した装飾器全体を形作るとても手の込んだ装飾など呪術

的な力を感じさせる迫力ある形

⑤暖かく明るいふっくらした感じを与える新しい土器

⑥質的に劣る縄文土器

⑦まるで鉄のように硬い「須恵器」 という新しいタイプの素焼き

⑧きめ細やなさらさらの黒土

⑨まるで粘土に触るような手触りを与える日本人好みの器をこつこつと地道に作り続

けてきた

茶道と陶磁器

①お触れを出して京都で大茶会を行うほど

②顔をつぶされたと思った秀吉がかんかんに怒ったからだ

③小さな小部屋納戸のような和室で 飾り気なくあきのこないデザインの陶磁器を

使って

④茶会においてお点前の前に出てくる食事「懐石」

⑤茶道では四季折々その季節にふさわしい器に料理を盛り付ける

⑥茶会を催す亭主は真心を込めて器を選び客をもてなす

窯見学

①外に漏れぬよう村の入口に重々しいものものしい雰囲気漂う関所を置き蟻の這い

出る隙間もないよう警備に神経をとがらせた慎重を期した

②それほどまで警戒を怠らなかったのに

③煙突から真っ黒な煙がもくもく出ている工房

④蒸し暑く足の踏み場もないほど道具や材料が置かれている工房は人手不足のようで

陶工たちがあわただしそうに働いていた

⑤「早起きは三文の得」とはいうが一般的に陶工たちはいわゆる夜型よりも朝型人

間がおおい

⑥一旦窯に火を入れると延々13日間は昼も夜も火を焚き続けねばならない

⑦最後の二日間は「残業(夜勤)」という概念もないほどで一睡もせずにたき口で寝

ずの番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⑧パチパチいう木が燃える音とゴーッという窯に吸い込まれるような風の音が聞こえ

⑨恐る恐る気をつけて釜から取り出してもなかなか思い通りに焼けていない

⑩生みの親も育ての親も

浅川巧と柳宗悦

①細長くきゃしゃでそして時には気高くも悲しげで暖かくもありやわらかくもある

線の調和

②十二世紀の開城にきた宋の人はこのような青磁を前にして言葉を失いただ「これ

こそ最も優れた絶品」とため息をつき感嘆しそれを「高麗の秘められた色」 と命名

した

③朝鮮総督府傘下の林業試験場の役人として働いた浅川は高麗青磁と朝鮮白磁の美し

さに早くから目覚めた民芸研究家でもあった

④伝統的なたんすや障子の備え付けられた朝鮮家屋でパジチョゴリをこのんで着て

土鍋の汁にご飯を入れて食べた

⑤またひげをのばし朝鮮のキセルを使ったりもした

⑥急性肺炎で息を引き取る直前

⑦浅川の訃報を聞き多くの朝鮮人たちが号泣し

⑧葬列では棺を担ごうと願い(申し)出る人たちだけでも数十名に上った

⑨浅川と同じタイプの人物

⑩光化門撤去を阻止するため「嗚呼光化門」という文章を投稿した民芸運動家の第

一人者とみなされた柳は浅川に感化されアドバイスも受け朝鮮文化に心から親し

んだ

⑪大量の著書を残した彼は朝鮮白磁の白い色を「悲哀の美」と表現したことでよくし

られている

⑫趣味が高じて慶福宮に「朝鮮民族美術館」を設立した

⑬民族間の融和を図りながらも口先だけの役人たちが大部分だった

⑭たとえ役人であったといえど浅川の生き方は新しい日韓関係を作り上げていくきっ

かけ(手掛かり糸口)になる

民芸運動

①パリ万博に彗星のごとく現れた日本の陶磁器が空前絶後の日本美術ブームを瞬く間

に引き起こしたからだ

②かさばるにもかかわらず日本の陶磁器を買い入れ宮廷の壁にすき間なく飾るほど愛

された愛でた

③業界の流れ主流

④庶民の身近な生活に残っている光日の当たらない美に焦点を当てる「民藝運動」

⑤つまらぬものとばかり軽んじられていた陶磁器がそれを契機に「民衆の芸術」とし

て注目を浴びるようになりかえってプレミア希少価値が付き始めたのだ

⑥力はありながらも日の当たらぬ評価されぬしがない朝鮮の陶工たちの普段使いの陶

磁器を見て血がたぎるわくような感動を受けた

⑦作品性を重んじる考えを変え77 歳で大往生天寿を全うするまで地味でも見栄え

せずとも目に優しい見ていて和む実用的な陶磁器を作った

⑧三冠王として推薦されたが使う人の手になじむ陶磁器を作ることを誇りとしそれ

で十分だと思っていたため断った辞退したのだ

陶芸教室

①灯台下暗し

②モチーフをデッサンしてから白磁に描く人

③大きなかめや壷徳利燭台茶道用の茶碗など素朴な普段使いの器を作る人

④万事呑み込みが遅いほうなので初めは慣れないぎこちない手つきで土をこねてい

⑤やればやるほど伸びる上達するというが

⑥非対称的なものばかりだ

⑦傷があり曲がっていてゆがんでいるものさらにはふちが欠けた物さえも好む

⑧「あばたもえくぼ」という諺通り陶磁器の表面を肌だとすると外国人があせも

とみるものを日本人は可愛いそばかすやえくぼとみるのだ

⑨「出藍の誉れ(分家が本家を追い越した)」というべきか

⑩癖のある陶磁器

⑪古墳の周りに並べられたり埋められたりした土人形

⑫秦の始皇帝の兵馬俑

⑬脇目もふらず一心に作品作りに集中すると少しずつ上達したようで地区で開か

れたアマチュアの展覧会に出展したところ努力賞をもらうまでになった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正月

①出入口の両側を門松で飾るのだ

②新年のあいさつをする風習があるがかしこまって手をつき(深々と)お辞儀したり

はせず健康を祈って漆塗りの盃に注いだお屠蘇をいただく

③子孫が栄えて健やかに育ち子々孫々家を継いでほしいという意味で数の子を食べる

④束になっている年賀状があるか郵便受けの中をくまなく探す

⑤年賀状は宝くじの番号が印刷されている葉書形式が多く

⑥たこあげやこま回し

⑦木の板で作った羽子板で羽根を打つ「羽根突き」など伝統的な遊び

⑧さいころを使って遊ぶ「双六」

⑨和歌(短歌)を詠みながら歌の下の句が書かれている札をとる百人一首という優雅な

カルタ取り

⑩正月三が日

⑪選考試験

⑫寝正月になる(ごろごろする)より

⑬紙袋(ショッピングバッグ買い物袋)の中に多様で高価な商品を入れ

⑭駅伝

⑮往路も復路も行きも帰りも

⑯裏番組

⑰元日か二日初日と二日目に

⑱仕事(御用)始め

①大雪(豪雪)で多くの人の足が奪われる(足止めを食らう)冬から暖かい日差しが

さす春になる季節の変わり目にあたる 2月 4日が立春だ

②一家の主が「福は内鬼は外」と叫びながらマスに入っている煎り豆をまく風習

③鬼に扮した人を追い出す行事

④ヒイラギの枝にイワシの頭を刺して

⑤その年の縁起が良い方角を向いて太巻き(恵方巻き)を丸ごと食べて

⑥二月の立春のあと初めて吹く南風は「春一番」といい

⑦花冷えが続いたり春雨がしとしと降ったりするかわりやすい空模様が続く

⑧最上段には宮中のお内裏様とお雛さまおびなとめびな

⑨雛あられや菱餅

⑩ツバメが飛んできてアンズの花が咲き

⑪モンシロチョウやアゲハチョウがひらひらと舞いはじめるとたちまちせわしなく春

を迎える時期になる

⑫エープリルフール

⑬桜の花のつぼみがほころぶと木の下にござを敷いて花見を楽しむ

⑭懐メロの切ないメロディ(旋律しらべ)

⑮物静かな夜暗がりに隠れた桜を

⑯胸をはずませふくらませ(わくわくしながら)新しい制服にランドセルを背負い

⑰水に溶いた小麦粉を楕円状に薄く焼き小豆を入れて包み塩漬けした桜の葉でくる

んだ半月状の菓子

⑱新暦四月八日すなわち「灌仏会」またの名「花まつり」は祝日でなく

⑲「昭和の日」「憲法記念日」「緑の日」「子供の日」などの「ゴールデンウィーク」

とよばれる祝日が続き

⑳鎧兜や武者(五月)人形を

㉑大小の鯉のぼり一式をあげる

㉒柏の葉で包んだ餡餅(柏餅)と笹の葉でもち米をつつんで蒸した粽

㉓期待はずれで単調で味気ない生活

①夏至が過ぎ一日中雨が降ったりやんだりする日が続くが

②紫陽花の枝でじっとしているカタツムリ

③雨脚が強まれば稲が流されてしまうこともある

④ものすごい稲妻と雷の音

⑤アメンボが歩き始めると

⑥つるを伸ばして咲く朝顔

⑦風鈴をつらしたり金魚鉢をおいたり日差しで熱くなった庭には打ち水をしたりする

⑧夏バテしないように「暑中お見舞い申し上げます」という意味を込めて

⑨裏地を張らずべたべたしない着物だが素足に下駄をはけば申し分ない(完璧だで

きあがりだ)

⑩花火大会が競って開催されかき氷や今川(大判)焼焼きそば

⑪タコが入った丸い生地にソースをかけて食べるたこ焼きなどが飛ぶように売れる

⑫ビアホールガーデンで生ビールとともに食べる枝ごときった枝豆をさやのままゆ

でたものだ

⑬「暑いときには熱いものを食べる」とでもいうか土用の丑の日には夏バテをしない

ようにあつあつのうな丼うな重を食べる習慣がある

⑭織姫と彦星(牽牛と織女)が天の川を渡って

⑮PTA(保護者会)を単位に短冊に願い事を書き笹につらして星に願う

⑯暑がり暑さに弱い夏バテしやすい人

⑰疫病退散のために開いたことに由来し今日の祭りとして定着して根付いている

⑱職人(匠)たちが腕をふるって作ったラッパ型の屋根がついた山車(山鉾)やきらび

やかな鳳凰のついた神輿

⑲一糸乱れず呼吸を合わせねば思い通りに練り歩くことができないため

⑳空を彩る花火

㉑中元旧盆の7月15日

㉒韓国の中秋の名月と同じく帰省した人たちが浴衣を着て広場で「カンガンスオウレ」

を思わせる盆踊りを輪になって踊ったり

㉓ある強豪が 相手チームに 1点差まで追い上げたのだが9回の表ツーアウト満塁で

盗塁をしようとした状況の下惜しくもアウトになって負けた試合

㉔かっ飛ばせ

①熱帯夜で夜も寝苦しいとはいえ九月になると蚊取り線香も底をつき海にはクラゲ

がでて蝉の代わりにキリギリスやコオロギの歌が聞こえだす

②日中韓三国で共通する節句である中秋の名月は旧暦八月十五日の満月(十五夜)を

眺めるものだが

③ススキなど秋の草花

④天高く馬肥ゆる秋には落葉広葉樹林が鮮やかな赤や黄色の紅葉に染まる色づく

⑤夕暮れ(黄昏)が迫り雁が巣に向かって飛んでいくとコオロギとスズムシなどが

⑥人数times食事代式場+費用を計算し同時にご祝儀がどれぐらいになるかあらかじめ予

想するからだ

⑦一歳のお祝い

⑧その年齢に達した子供たちに着物や背広を着せいい子にそだつなるように

⑨飴を引っ張ると長く伸びるように

⑩木が枯れ木枯らしが吹きはじめると

①柿の木のてっぺんに残っていた最後の実もなくなり農家の軒先につらされた干し柿

も白い粉を吹き始めるころみぞれとあられひょうを率いて冬将軍がやってくる

②師走(霜月)になると会社ごとしめくくりとして忘年会を開く

③クリスマス

④クリスマスイブ

⑤そり遊びに雪合戦

⑥翌年の厄を払う

⑦「青組白組」ならぬ「赤組白組」に分かれて歌合戦をする番組や隠し芸K1 など

の番組が毎年放映される

⑧大みそかの深夜十二時(午前 0時)前後には

⑨百八の煩悩をはらう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神社

①分類すると①自然神②土地の神③神格化された偉人に区分されそれらが合わさって

一つになったものが神道だ

②韓国の「ソッテ」のように日本でも鳥とは天と人間世界を結びつける存在としてみな

された

③日本神話をテーマにした神楽を演ずる舞台があり祭のときには笛や太鼓銅鑼(か

ね)等に合わせて演ずる

④玉勾玉や鏡またはしめ縄に白い紙をさげた神木や岩座

⑤本殿では白い小袖に赤い袴をつけた若い巫女さんが時には拍子木を打ちながら神に

奉納するお清め(みそぎ)のための舞の儀式を行ったりもする

⑥ここは参拝前に手を洗って口をすすぎ心身を清めるための場所手水だ

⑦夫婦が子宝を授かりたいときは「子宝の神」をまつる子安神社にお参りする

⑧その土地を守ってくれる「ソナンダン」に相当する鎮守(氏神)の社に宮参りをし

その町の新しい氏子として幸せと健康を願う

⑨神社のお札を台所のかまどの神様や屋敷神として室内の高い場所に神棚を備え付け

納めて祭っておき

⑩「九尾の狐」など邪悪な動物

⑪油揚やいなりずし

⑫神々の「役目」がはっきりしているので

高尾山と神仏混淆

①初夏のある晴れ渡った日だんだん緑が深まる高尾山を訪れた

②何事も極度に慌ただしく騒々しいわずらわしい感じのする東京

③図鑑を片手に虫眼鏡で花を観察して「おしべめしべ」と叫んでいた

④高さ 4mはありそうな巨大な天狗像

⑤山神霊のような山を守る守護神

⑥山岳仏教が栄えた

⑦そういうもんなんだってば

⑧見方によっては(ややもすれば)宗教に対していい加減だと思われるかもしれぬが

⑨お互いに折り合いをつけて落としどころを探して次善の策を求め丸く収まり共存

することを好むのだ

⑩赤いよだれかけをした「トルハルバン」のような修行者姿の石像

⑪こだま(山彦)を漢字で「木霊」と書き人々は木に神秘的な魂が宿っていると信

じてきた

⑫日差しも厳しくなってきたので下山は登山道とは異なり人気もまばらな谷川の道

を下りることにした

⑬妖怪に睨まれているようでぞっとするほど薄暗い(寂しい)山道

⑭結婚式場は神前式よりもチャペルが多い

⑮願い事をもっともよくかなえてくれる神社

⑯お迎えが来れば仏教式に焼香するところがありまたお坊さんが供養してくれるが

告別式では儒教式に喪主が葬儀を執り行う

⑰二股どころか何股(幾股)もかけまるで宗教が飽和状態のようだ

⑱どちらか一方だけに偏らず一つの宗教にとらわれ(縛られ)ないこと

⑲都合よく解釈しご都合主義で

⑳みながほっとした顔つき(様子)だった

座禅体験

①「知は力なり」という言葉を信じ知識ばかりを詰め込んできた人間には「輪廻転

生」を唱える仏教は非科学的で

②花まつり(潅仏会)に坊さんがお布施を求めて托鉢しているのを見てもただの募

金活動だと思っていた

③四十九日や命日など法事のときには寺でお経もあげたが

④我が家の家系図(過去帳)が保管してある寺に行ってただ先祖をしのび

⑤このたび座禅体験のような「柄にもない」ことを自らやってみるために禅寺に行く

というので家族たちは「西から太陽が昇るようだ(珍しいこともあるもんだ)」と笑

いながら言った

⑥耳学問聞きかじりだが

⑦蜃気楼かカゲロウのようにつかみどころのない禅というもの

⑧思い立ったが吉日善は急げ

⑨身なりを整えてから呼び鈴をおして

⑩玄関の小さな板の間で出迎えてくださった

⑪少し声のトーンを低め(下げ)て挨拶をしてから脱いだ靴のさきを入口に向くよ

うにしきちんとそろえて中に入った

⑫内側に一歩足を踏み入れると

⑬頭をきれいにそった(丸めた)お坊さん

⑭「馬子にも衣装」というが筆者もこげ茶色の作務衣をきると修行僧のように見え

て面白かった

⑮初心者も背筋を伸ばしたまま肩の力を抜き

⑯咳払いさえできない

⑰すぐに雑念にとらわれつい居眠りして(うとうとしてまどろんで)しまい何分

もたたぬうちに足がしびれだした

⑱我慢に我慢をかさねたあげく来るんじゃなかったと後悔し始めた

⑲これでたたかれもし自分からたたいてもらうよう頼んだりもする

⑳ついつい(思わず)お願いしてしまった

㉑寺で飼っている子猫を抱いたお坊さんが説法してくださった

㉒蛾そしてナメクジにシラミなど

㉓夜霧から顔を出す三日月

㉔カーンカーンカーンという鐘の音に目が覚めたが窓の外は暗くまだ真夜中

だと思った

㉕出されたものは粥やおからギンナンの煮物などである

㉖使った器をお茶とたくあんできれいにふいて食べるよう教わった

㉗米をといだ後のとぎ汁も捨てたりはせずそれで使用後のしゃもじを洗った

㉘作法も知らず掃除もままならずまた何をするにもワンテンポ遅い私

説法

①身の上(苦労)話

②生活があれてすさんでいて感心しない人たちが多かった

③病気を言い訳に不登校となってひきこもりだらだらとすごしていたところ父親

に「だまされて」仕方なく(いやいや)参加したという少年

④ハリネズミのような頭とへそピアスをし誰にでもため口で話し「反省会」にも反

省の色を見せないぶっきらぼう(無愛想)な高校生

⑤もう(これ以上)話しかけるなといってもケチ言いがかりをつけ思うままに言い

たい放題の大学生

⑥病み上がりの団塊の世代の男性

⑦子育てにやつれて見える紅一点のシングルマザー

⑧さまざまな事情を打ち明けた参加者たち

⑨本当の自分に帰ることの大切さ

⑩優先席に席があればなりふり構わず人よりも先に座ろうと秩序を乱そうとする人

⑪自己顕示欲が強く(目立ちたがりで自慢ばかりで)大風呂敷で人の陰口を言う人

⑫相手の出身校や家柄によってこびへつらったり(おべっかを使ったり)強がって (は

ったりをかまして)態度を変える人

⑬心を無にすれば

⑭悟りの境地

⑮上の空だったり狐につままれたような参加者もいたが私には含蓄深く納得した

⑯筆ペンで写経しお坊さんが石臼を挽いて作ってくださったそばを食べてから寺を

後にし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相撲とは

①まげを結った力士

②ありったけの力全力で手ごわい相手を倒したり土俵の外に押し出したりして勝敗

を決める

③「山椒は小粒でもぴりりと辛い(小回り小技が利く)」

④あっけない幕切れになって拍子抜けすることもあるが

⑤二ヶ月ごとに 15日間の大相撲(場所)が開かれまた地方巡業もある

⑥大相撲の千秋楽には満員御礼で

⑦体を張って国司して

⑧特ダネ(スクープ)をねらう(追う)記者たちがいつも力士たちにつきまとっている

横綱

①最高番付の力士

②立ち居振る舞いや人となり(人格)が重要視され品格的に至らぬと判断されたら

③かわらぬ姿勢で精進することによって国民的な称賛を受けるのである

④まわしの上に刺しゅうを施した織物の化粧まわし

⑤神聖なものだ

⑥昔むかしのこと

⑦世にもまれな力自慢の男を使節として送り込んできた

⑧頑として要求を拒んだ大国主命の二男

⑨ありったけの力で立ち向かった

⑩腕をへし折ったため

⑪必死になって頭を下げた命乞いした

⑫最初の横綱

⑬幕を飾る結びの一番をとるのが

⑭「助っ人外人」とみられてきた

大相撲観戦

①ダフ屋

②歓声を送った

③スポンサータニマチの団体名を縫いこんだ化粧まわしを締めていた

④怪我をしないようにおはらいをするのだ

⑤心を落ち着けてゆっくり腰を落とし手を二回打ってから両腕を左右に大きく広げ

手のひらを反す

⑥長く息を吐き八割(八分目)ほど息を吸いこんでとめるのだ

⑦お互い見合ったまま双方が同時に立ち会うために呼吸を合わせる

⑧相手が落としこまれたが判定が難しい場合はとり直し仕切り直しになるのも珍し

くない

相撲部屋

①体重や骨格

②検便と検尿近視遠視色覚異常などの視覚検査そして虫歯や親知らずの有無

などの歯科検診

③日本伝統文化の一翼を担う力士たちは様々な分野に精通した多芸多才な(オールマ

イティななんでもこいという)人になることが求められるのだ

④体調管理体をいたわる大切にすること

⑤担架など

⑥じん帯や肋骨(あばら骨)の損傷ヘルニアまた脳しんとう等が多い

⑦力士たちは生傷が絶えず体にはいつもかさぶたがある

⑧押しだされて転んだ拍子に肘を打った力士

⑨寝食をともにしけい古に励む

⑩師範である「親方」が父親代わりだ

⑪腕を組み厳しい表情で容赦なく(ビシバシ)力士たちに稽古をつける

⑫場合によっては力士をどなりつけたりもする

⑬親方のいうことには絶対服従で(素直にいやがおうでも聞かねばならず)口答えな

どはもってのほかだ

⑭一人前の関取(幕内力士)にするため力士の才能を生かすも殺すも親方次第だか

らだ

⑮部屋のあらゆることを切り盛りするおかみさんは力士たちの様々な悩み相談にのり

便宜もはかってくれる頼りになる頼もしい存在だ

⑯兄弟のいない一人娘

⑰一人娘を最も実力のある弟子に嫁がせ婿を迎えてから

⑱同じ釜の飯をくいつつ礼儀作法を身につけるのだ

⑲漫然と(だらだら)時を過ごすわけにはいかない

⑳小遣い程度を受け取るのがせいぜい(関の山)だ

㉑雲泥の差だ月とすっぽんだ

㉒二軍の若者(幕下)は一軍である関取の付け人になら(お世話をせ)ねばならない

㉓洗たくからアイロンがけ皿洗いあとかたづけはもちろん取組中には一軍である

関取のまわしをしめたりもする

㉔私用でお使いなどに行かせられたりしてさんざんこき使われることもあるが

㉕番付が変わればいやだとしても兄弟子が弟弟子の付け人になる場合もよくある

㉖弱肉強食の角界だから枕を高くして寝ることもできず不眠症にかかる力士もあ

るがそれもみなやる気次第だ

㉗そのような悔しさにバネに(刺激を受け)「今に見てろ」という気をもち臥薪嘗

胆で(悔しさを忘れず)奮い立つことを願うのだ

力士の一日

①口で言うほど楽ではなく

②寝坊助(朝が弱い者)にはつらいが毎朝五時に鳴る目覚まし時計の音でがばっと起

き一日が始まる

③冬でも薄着で

④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った力士たち

⑤相撲部屋で毎日食べる鍋物

⑥体を大きくするために

⑦ご飯も四五膳食べるが力士たちにはパワーの源といえるのだ

⑧普通の人と同じ量ならば腹の足しにもならず(食べた気もせず)またたくさん食べる

のも稽古のうち(一環)だ

⑨料理のお代わりは権利でなく義務である

⑩好き嫌いが激しい人

⑪自分で献立をつくりノートに書きこみ栄養バランスを調節するだけではなく食

当たり(腹痛)等の衛生管理まで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⑫乱れた髪をくしですき油で固めた後ひもで結ってきちんと整える

⑬せんべい布団で昼寝をした後には

⑭鍼灸師やかかりつけの医師に診てもらいに行く力士

⑮個室を使用する

⑯力士たちの寝言やいびき声が部屋中に響く

武蔵丸

①武蔵川部屋の名前にあやかってちなんで「武蔵丸」という四股名をつけられた彼は

生まれつき体格がよかった

②アメフトで鍛えたそのマンモスのような体が注目を受けスカウトされ両親に親

孝行(恩返し)をしようと

③急に日本に行くことになりました

④自分の体が大きすぎて困った

⑤私のサイズの服はないと言うんです

⑥寝床が窮屈で(枕が合わず)首が痛くなりました

⑦乗り過ごしたのも一二度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⑧片言の(たどたどしい)日本語でしたが地道に(こつこつ)学びました

⑨すでに乗りかかった船ですしやりとげねばならぬと決意して日本に来ましたから

意地でも逃げられません

⑩人もうらやむ体格に稽古で身につけた技を加えればそれこそ鬼に金棒じゃない

ですか

⑪初土俵を控えて「時は金なり」で私はいつもプラス思考で(前向きにポジティブ

に)とにかく一生懸命に稽古だけしてきました

⑫腕立て伏せ懸垂縄跳び逆立ちなど

⑬勝ち目がないように思えても歯を食いしばってしぶとくねばりくらいつきました

⑭「どちらへお出かけ」「ええちょっとそこまで」

⑮来日後飛ぶ鳥を落とす(破竹の)勢いで勝ってきた武蔵丸は1999 年力士の最高番

付である横綱昇進の望み(念願)を果たした

⑯現役から退いてからも

⑰「勝って兜の緒を締めよ(残心を怠るな)」と相手を侮ったり威張ったりせず横綱

の地位にあぐらをかかない(甘んじない)心がけ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①美しい筆遣い

②人生の「道」を求める究めるという意味で

柔道

①柔道には突きや蹴りがなく

②背負い投げなどの投げ技や寝技(押さえこみ)

③前線での接近戦を想定して

④「柔よく剛を制す」すなわち柔らかさしなやかさが強さを制するという東洋哲学

⑤勝敗を中心とした勝ち負け本位の勝てばいいという「術」に自己の内面を極めよう

とする「道」という概念をつけたし(付け加え)

⑥道着の上にぎゅっと帯をしめてから頭を挙げて気をつけの姿勢であるいは正座し

て礼儀を正すことから学ぶのだ

⑦受け身の様々な型

⑧むやみに中途半端に高いレベルの技を学ぶよりも基本の型をしっかり学び基礎

をかためたらそれを状況に合わせてアレンジし黒帯をとることができるのだ

⑨「道」という語尾がつく諸武道

⑩外とは違う世界であるというけじめをつけるため

⑪また腕立て伏せと腹筋運動をしていたら

⑫どんなに抵抗しても大会で連覇した相手の攻撃を防げずしごかれているようだった

⑬「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人が技だけを磨く人に及ばない場合もありま

すが

⑭技ばかり身につける人よりも道を学んだ人のほうが「七転び八起き」すなわち挫折

したつまづいたときも立ちあがる方法が身につきますからね

⑮車の両輪二つで一つ

茶道

①手に汗握るハラハラさせるチャンバラシーン

②剣道の面竹刀だけを持って

③英語ネイティブのグレッグさんは右も左もわからない東京に来てすぐ

④茶色のあごひげを蓄えた(生やした)グレッグさん

⑤二兎を追おう(二足のわらじをはこう一石二鳥をねらおう)としていました

⑥師範代になっ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

⑦むやみに追い求めると「道」が遠のくからいっそ君がまるで磁石のようになり「道」

を引き付けられるときまで一つのことに精進専念しながらまちなさい

⑧それまでの生活に飽き足らず武道家になる夢を一旦とりあえずあきらめ

⑨茶道に関わる人が多く住む京都に住まいを移したのだ

⑩生まれつきそうだったのか人の言うことなど意に介さず仕事をしないでもっぱら

茶道だけをしたので

⑪三畳の狭い部屋で段ボール箱を机兼ちゃぶ台お膳代わりにしてパンの耳をかじり

ながら

⑫ものもいいようで角が立つことをわかっているので言いづらいことはずけずけ言

わずに語尾を濁し遠まわしに言う場合が多いんです

⑬概して(おしなべて)押しつけがましいことを言うのはあつかましいと思われ

⑭時にはホームシックにもなりましたが

⑮「住めば都」

⑯お互いを察し案ずる(気を使う)ことこそ茶道の哲学

⑰清貧ながらも満ち足りた生活

⑱「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ことにこだわる(執着する)より素直に受

け入れる心が大切だということです

⑲お客様とお別れした後も緊張を解かず心の中でもお客様を見送るのとよく似てい

ます

⑳それこそ神出鬼没で京都の狭い脇道の隅々までよく知っている

㉑年はごまかせず「メタボ」予防のために毎日ジョギングをしているからだ

一期一会

①仏教ではこの世は無常だと説く

②生きとし生けるもの全てがお互いに関わりあい頼りあいながら存在するのだ

③亭主と客の人生に一度しかない出会いという意味で二度とはないこの瞬間の出会い

を大切にし誠心誠意茶道に臨めという意味だ

④自然とお客様自身が節度をわきまえるのだ

生け花と華道

①十九世紀終わりごろになってからだ

②「良妻賢母」になるための教養花嫁修業として女性たちの間に広まっていき居間

や客間だけでなく玄関などにも花を生けるようになった

③日常生活に豊かさとゆとりを感じさせもたらしてくれる

④剣山を花器において花や枝の下の部分をその針にさして固定させその立体的な姿

で「天地人」を表現することで

武士道

①高麗時代の崔氏武臣政権と時を同じくするが

②神道の誠(清き明き心)を土台にし「色即是空空即是色」という禅宗の無常観

はかなさと「仁義礼智」など儒教の道徳概念をつけたし(つけ加え)たものだ

③それは新羅時代の「花郎」すなわち貴族たちが儒教や仏教道教を合わせて「花郎道」

にしたのと似ている

④「四書五経」を学び科挙を受けた両班と「大蔵経」を学んだ僧侶

⑤武士たちの「バイブル」と考えられた「葉隠」には「武士道とは死ぬことと見つけた

り」という名言があり多くの武士たちの座右の銘となった

⑥それを何の価値もない「犬死に」だとして生を求めるのは腹(器)の小さいものがす

ることで恥ずかしく(みっともなく)世間に顔向けできないという意味だ

⑦平常心を忘れずに潔く運命を受け入れなければならない武士たちは韓国人の目には

ともすれば(ややもすれば)残酷に見える「切腹」を選んだのだ

⑧おいそれと気軽に本音を言わないで腹の底にしまうことがあるべき姿としてきた

⑨いわれのない(あらぬ)疑いをかけ(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た場合であっても言

い訳もしないで自分の真心を見せるのが武士の誇りであり鑑だったのだ

⑩副将軍の地位を隠し忠実な連れの者たちとともに隠密で諸国を行脚しつつ実情を

調べ汚職だらけの悪代官の不正腐敗などを暴く勧善懲悪の物語

⑪公衆の面前(公の場)で辱めを受け刀で敵の額を切りつけた後で切腹させられた主

人のため四十七人の忠臣たちが力を合わせて仇討ちする復讐劇である

⑫「義士」の代名詞はすなわちこれら四十七士(赤穂浪士)をさすほどだ

⑬欠点を補って余りあるといえ

⑭それこそ阿鼻叫喚(大パニックの状況)で

⑮町民たちに津波が押し寄せてきたことを放送し続けつつ亡くなった南三陸町役場の

女性職員など

⑯命に代えても正義をなすという精神を発揮する人々の道徳観念

⑰九死に一生を得た人たちは泣き出したいのをこらえて犠牲者を追悼しいたみながら

も山積みになった家屋のがれきや遺体などの後片付けをしているが

⑱哀しみを押さえて黙々と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①かためのご飯をたべ香ばしいおこげも食べた

②丸く平べったい形や角ばって厚みのあるおにぎりも食べる

③味付けをしないで炊く甘みのある白いご飯

④粘り気があるもち米を蒸して臼にいれ杵でついてもちを作る

⑤おこわの一種である赤飯

⑥結婚式などの冠婚葬祭のときには酒がつきものだ

⑦伝統的な酒は米を原料として醸造されたもので向かい合って座り盃をくみ交わ

した

⑧濁り酒どぶろくをこして作ったまろやかな清酒は「百薬の長」といい

⑨しらふでは言いづらいことも酒を飲めば話してしまうのは「神のなせる業」と大目

に見られる

⑩ファストフード「牛丼」のチェーン店

⑪肉をたれで和えて下味をつけ

⑫競合他社ライバル店が互いに割引しなければならぬほどだ

⑬始めに券売機で食券を買う前払い(先払い)式と食べ終わってから会計する後払

い式があるが

⑭連れもなく一人で入ってくるや5 分ほどでさっさと食べ終え出ていく席を立つ

⑮お持ち帰りもできる

⑯体を壊すのではないか胃もたれするのではないか

魚料理

①料亭で上気した顔赤ら顔に笑みを浮かべ雰囲気を盛り上げつつ業務上の接待をす

る人

②「今日はとことん飲もう」と飲み放題の居酒屋に行って酒をがぶがぶ(ぐびぐび)

飲む人々

③家で夕食のおともに(ついでに)一二杯晩酌する人

④日本酒を飲む場合最も合うものの一つが刺身だといえる

⑤魚を「ただ切っただけの食べもの」を言いウロコとはらわたの下処理を丁寧に

また手際よくし手を加え過ぎないという和食の鉄則を表した代表的な料理だ

⑥小魚の中でもイワシなどの青魚は足が速くある程度新鮮でなければ後味がさっぱ

りしないが心筋梗塞を防いでくれるので

⑦生の状態で使われる主な魚介類は車エビスズキヒラメそして貝柱などだ

⑧マグロは血液中に鉄分が多く含まれ

⑨サバは生よりも酢でしめたほうがよくまたアレルギーを起こす場合もあるので

⑩にぎり寿司は酢飯の上に生魚や火を通した魚をのせて一口で食べる料理で全世界

で人気がある

⑪酢酸が豊富に入っている酢には腐るのを防ぐ効果がある

⑫魚市場(河岸)での仕入れ値

⑬刺身をさばくつくる板前(料理人)にとって包丁はとても大切なものでひげがそ

れるほど毎日よくといで使っている

⑭手やまな板包丁の柄などを清潔にするのは言うまでもなく小学生も家庭科の時

間に習うほどだ

⑮ひいては調理場全体がきちんと管理せねばならないことを寿司職人(板前)は肝に

銘じ心がけなければならない

雑煮

①「キムチの漬込みボーナス」ならぬ「餅代」ともいう

②東日本の雑煮は大てい角餅をキツネ色に(こんがり)焼いていれる

③具はニンジン小松菜鶏肉カマボコなどを使ったものが多くだし汁は醤油と

塩の澄まし汁にしたてるのが一般的だ

④ひげ根がついたままで食べるが

⑤里芋の皮をむいてまるごとでまたは輪切りにしたものを入れたりもする

⑥塩漬けしたブリやイクラを入れたり甘いあんこ(小豆)ともちをいれたりした雑

煮もある

⑦それぞれの調理法にこだわる

⑧野菜のあくが出たり肉や魚のにおい(くさみ)が残っていたりするため具は別々

に前もって下ごしらえするほうがよい

⑨それぞれ下ごしらえをした具をタッパーに入れて冷蔵庫に保存しておけばいつで

も雑煮を簡単に作られる

⑩片栗粉を薄くまんべんなくまぶし沸騰した湯にさっとくぐらせてゆがいて取り出

すと本来のうまみを逃さないし後でだし汁がにごったりしない

⑪正月には神に大小二つの鏡餅をそなえ1 月 11 日にそのカチカチにかたくなった餅

で甘いお汁粉(ぜんざい)を作ればようやく正月がおわるという

そば

①生涯をかけて麺を打とうという男性たち

②そば粉に小麦粉と水を加えてこねたあと麺棒で薄く延ばし細切りにしたしこ

しこした(こしのある)麺

③そばの実一粒ごとに胚芽が入っているので

④太ってお悩みの人の中にはやせる(ダイエットの)ためにそばを食べる人もいる

⑤そばはやせた土壌でもよく育ち成長が早い

⑥凶作になると貴重な救荒植物になったりもした

⑦百万都市へと躍進する発展を遂げる活気あふれる都市だった

⑧屋台が次々立ち並んだ

⑨湯がいて水にさっとさらして(すすいで)から蒸篭(蒸し器)で蒸して刻みネ

ギをかけそばつゆにつけて食べる手軽な食べ物

⑩小腹がすいたときに間食として江戸の庶民に親しまれてきた

⑪そば湯(ゆで汁)も捨てず最後にそばつゆに入れて飲めば消化にもよい

鍋物

①寒さが身に染みる夜でも懐が温かければ

②高級な淡いピンク色を帯びた牛肉を鉄板の鍋にのせ甘いにおいがしてきたら生卵

につけてたべるプルコギ風の鍋物だ

③食欲をそそる匂いを嗅ぎながら今か今かと待ち溶き卵につけた肉が口に入った瞬

間とろけるような感じがする

④汁けが少なくなると

⑤北京でマトンを食べる鍋料理が元祖だという

⑥かたいマトンが食べられなかった日本人たちはマトンの代わりに牛肉の薄切りをぐ

らぐら(ぐつぐつ)わくだし汁のなかにさっとひたしてたれにつけるしゃぶしゃぶと

して食べた

⑦肉の赤身のなかにきめ細かく脂身(さし)が入った最高級の霜降り牛の最もおいし

い食べ方

⑧半分ほど火の通った(加熱した)肉はとても柔らかく口の中に入れるととろり(ジ

ワッー)ととろけるようにおいしい

⑨だし汁の中に牛肉をくぐらせ湯がくしゃぶしゃぶする様子に由来したと考えられ

るが定かではない

⑩エリンギやえのきだけ水でもどした干しシイタケ木綿豆腐ではなく絹ごし豆腐な

ども一口で食べられるよう切りそろえておく

⑪タレとしてはごまをすって醤油などの味をつけたゴマだれやかんきつ類の果汁を

醤油に混ぜた甘酸っぱいポン酢を用意する

⑫肉を湯がいてとっただし汁

おはぎぼたもち

①蒸したもち米にあんこをまぶした甘い団子のようなもち

②その表面にまぶしたあんから落ちる粉を秋に咲く萩の花にたとえて

③素晴らしい見事な房のボタンの花に似ているといいつけられた名だ

④食べ盛り食いしん坊の子供たちが好きなこのおはぎは子供の握りこぶしほどの大

きさでふっくらした俵型をしている

⑤大豆をひいた黄な粉や黒ごまを表面にまぶしたものもある

⑥ばら売りもしているが

⑦遺伝子組み換え食品

⑧「彼岸」とは春分と秋分前後に先祖供養する日本特有の風習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アニメの原点

①インターネット動画でアニメを楽しみまた同人誌を作ったり登場人物になりきっ

たりするいわゆるコスプレ

②これほど人々の受けがよい(好評を博した)理由はなんだろう

③アニメの歴史をふりかえりひも解きながらその人気の秘密を解き明かそう

④玉虫の羽で飾った仏壇(=玉虫の厨子)

⑤お門違い順序違い

⑥絵巻物

⑦挿絵という形式

⑧登場人物の形を切り抜いた絵を指にはめたり竹につけたりしてつくったものを明

かりに映すかざす影絵遊び

漫画からアニメへ

①「低俗なくだらない」アニメは一日三十分以上見させぬようにしていた

②時には腹を抱えて笑い時にはいじらしさ切なさやるせなさに胸打たれ

③漫画の裾野の広がり(層の厚さ幅広い層)

④主人公が運動部に入部してきて泣いたり笑ったりしながらもチームワークを固めて

勝利に導く作品

⑤野球選手に憧れる少年が大リーグ選手と対決するために辛抱強く練習する様子と父

親との間のいざこざを描いた「巨人の星」

⑥各地にバッティングセンターがたち球ボールを打つ少年たちで込み合うほどだっ

⑦お菓子のオマケとしてついたアニメの登場人物がかかれたメンコでメンコ遊びをす

るのが流行り

⑧現在もTVコマーシャルにでるほど

⑨小学校の時「巨人の星」をみて感動しましてね

⑩足腰を鍛えるために行ううさぎ跳びはかえって体を壊すと言って

⑪両親もついに自分のやりたいようにやれと許してくれました

⑫白馬の王子様に対する片思い

⑬バレーボール世界大会に出場するためにあらゆる逆境を乗り越える(克服する打ち

勝つ)少女の話

⑭立て続けに次から次へと大ヒットを収めたが

⑮怒涛の勢いで(うなぎのぼりに)増えた

⑯地球を宇宙人の侵略から守るために繰り広げられる宇宙戦争

⑰興行プロモーションをねらって封切られ(公開された)同名の映画もより幅広い層

にアピールするようになった

⑱拳銃や青みがかった刀白刃を身につけた泥棒一味が時にはこっそり人目をくらま

せてお宝を頂戴する「ルパン三世」

⑲そのように「子供向け」とみるのは現代日本ではナンセンスで会社役員や政治家た

ちまでみな楽しんでいる

⑳アライグマ

21ロボットが赤点ばかり取っている少年を助け意地悪なガキ大将や皮肉屋の嫌味な

少年たちと友達になる作品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①国際的な映画賞を総なめ(独占)し授賞式で注目を浴びた「千と千尋の神隠し」

②全世界に日本アニメの熱狂的なファン(オタク)が現れ始めた

③あやとりしかできない頼りない(情けない)少年を助けるロボット「ドラえもん」

④中国の歴史小説「水滸伝」「西遊記」に基づき描いた 「ドラゴンボール」

⑤幼心(子供心)に深い印象を与え ディズニーにつぐ知名度がある

⑥海賊版が堂々とぬけぬけと出回るほど普及している

⑦最近では著作権という概念も普及し高くはあるがそれなりに正規版が売られだした

⑧日本の外貨準備高にかなり大きな割合を占め日本にとっては「金のなる木」ともい

えるのだ

アニメーターの存在

①アニメ制作の裏方の(を陰で支えるを下支えする)アニメーターたち

②アトリエには映画の資料や絵筆描きかけの下絵などの散らばっている机が置いて

あり宮崎監督がアイディアをひねる(しぼる)のに悩む姿がうかがえる

③日本の「ワーキングプアー」の代名詞ともいえるほどで働きアリのように仕事をす

る一方その収入は生計がたてられ(暮らして食べていけ)ないほど少ない

④督促を受けてばかりの下請け零細企業

⑤縁あって

⑥ごちゃごちゃ(雑然と)した事務所で仕事をしていたアニメーター

⑦初対面の人は私がたくさん稼いでいると誤解されることが多いんです

⑧私のような者にとって光栄なことですが

⑨出勤時間や退勤時間などという概念

⑩締め切り前には事務所に缶詰めになって描くことも日常茶飯事なので

⑪ハローワーク(職安)に行って求職活動したりする人も多いんです

⑫興味本位に軽い気で飛び込むと生活も食うのに困るようになり(食うや食わずで)

⑬ファンたちの期待に応えることこそ

⑭誰がなんといっても(とにかく)ものすごくアニメが大好きなんです

秋葉原探訪

①フィーリングが合う人同士付き合い

②自分はオタクだとおおっぴらに言う(カミングアウトできぬ)ような雰囲気だった

③「隔世の感」といおうかいつの間にやらマイナスネガティブなイメージの代名詞

だったオタクたちが作った大衆文化が産学連携共同で経済効果を認められたり政

府とタイアップ提携してクールジャパンキャンペーンの代表格になったりしたので

④見かけだけはオタク文化だが

⑤マークを探して

⑥ウィンドウショッピングできるというので「探検」してみたところ懐かしくなるも

のをたくさん見た

⑦ゼンマイ仕掛けのミニカーそして少年時代に見たアニメキャラの消しゴムやぬいぐ

るみカレンダーまた精巧なフィギュアなどまるで「幼馴染」にあうかのように懐

かしくおもわずにやけてしまう

⑧ジャンルを問わず三百ほどのガチャガチャ(ガチャポン)が並んでおり

⑨ダウンロードすれば

⑩おでんを缶詰としてコンパクトにし自販機で販売するのもその例だ

⑪可愛い(可憐ないじらしい)メイドたちに会って萌える男性客も少なくない

⑫おかえりなさいませご主人様(お嬢様)

⑬ちらちら覗き込んで観察すると

⑭おまじないを唱えるとジュース飲みものがおいしくなる

⑮ご主人様のリクエストで

⑯やさしくかわいらしい話し方で話しかけてくれる彼女らは男性客の憧れ(夢)で萌

えてしまった客の中には

⑰カフェの成功はみなメイドの人気のおかげであるメイドの功績によるところが大き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日本環境問題史

①今更始まったことではなく

②足尾銅山の坑道間歩から流れ出た鉱毒が洪水のため村人たちに被害をもたらした

事件

③「知らぬが仏」とばかりに真相を究明する気つもりなどなくそのままになっていた

④鉱毒の危険性が浮き彫りになり

⑤農民たちはついに決起することになった

⑥大学の工学部と工業団地

⑦高度経済成長の副産物(落とし子マイナス面)として工場から排出された窒素化合

物による酸性雨

⑧安全性は眼中になかった

⑨アホウドリやコウノトリなど

⑩「泥棒を見て縄をなう」(後手に回る)ようなものかもしれないが遅ればせながら

も 1971年に

⑪懸案事項難題

⑫ごみの分別収集の徹底化

⑬燃えるごみ燃えないごみ粗大ごみという分別はそれ以前からもあったが生ご

みやリサイクル(資源)ごみなども分別する地域が増えた

⑭理科の授業にも

⑮省エネという概念が一般化した(広まった)近ごろはエコカーが人気を集めていて

⑯このような傾向(勢い流れ)が続き二酸化炭素削減に功を奏すれば成果を出せば

いずれ(遅かれ早かれ)環境にやさしいシステムに変わっていくことだろう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①大気中1当たりの PM25が急増したため視界が 200m以下になり

②干ばつ日照りのため汲んで使う水がないのはもちろんサボテンすら生息できない

ほどの荒れ果てた土壌が広がる

③緑地をよみがえらせる活動をする NGO

④中国の環境問題を憂慮(懸念)する T 事務局長が志を抱いて湾岸戦争が終わった

1992年に活動を始めた

⑤灌漑しにくい土地

⑥手にクワやシャベルを持ち丘に植林をしたりなどの活動を展開している

⑦努力苦労した甲斐も虚しくそれこそ「骨折り損のくたびれもうけ(長年の努力が水の

泡)」になってしまうこともありました

⑧やみくもむやみに植えまくるのではなく長い目(スパン)で見ていく必要があり

ます

⑨天下りでやってきた担当者が私腹を肥やそうとおおっぴらに袖の下を要求してきて

⑩更迭されないからか知らないがそれこそ「盗人猛々しい」でした(図々しいにもほ

どがあります

⑪日本からの資金を横領しようとする部下たち

⑫そんなことを職場でやっていいはずがないじゃないですか

⑬理想が大きかっただけに失望も大きく早く引き継ぎを終えて帰国したかったです

⑭東京本部あてに帰国要望書を送ったこともありましたが

⑮目くそ鼻くそを笑うどっちもどっち五十歩百歩

⑯環境問題の「真犯人」

風の谷のナウシカ

①人間のエゴイズムや環境問題など現代社会の問題点に焦点フォーカススポットを

あてた作品

②汚染された海から吹き出てくる有毒ガスとそこに住む巨大な幼虫が人間の生を脅か

し人々は防毒マスクなしに近づくことさえできなかった

③カビの森

④「かもめ」とよぶグライダーを巧みに操り風の流れが読める賢い少女だ

⑤また人々が恐れる幼虫と心を通わせることができる力も持っている

⑥ただ手をこまねいているのではなく復讐するために巨大な幼虫を軍事大国の軍人が

駐屯する風の谷におびき寄せた

⑦幼虫の群れはあらゆるものを巻き込むほどの勢いで激しく大暴れしながら風の谷

に向かったがその前にナウシカは自分を犠牲にして彼らの怒りを鎮めるのだ

⑧触角を伸ばして神秘的な力で死んだナウシカを生き返らせ(よみがえらせ)

⑨時代を見越して制作されたこの一本の映画

⑩諸悪の根源

⑪便利さ利便性優先なのであり自然との調和がとれた生活は問題にならないのだ

⑫桃源郷ユートピア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①福島原発事故問題の解決にせまる糸口

②冷害地滑り(土砂崩れ)豪雪など天災に備える日本人の生活には「備えあれば憂

いなし」という故事成語が根付いている

③ずさんお粗末な避難訓練

④ウィルスのように目に見えぬ放射物が拡散しても日本政府は態度をはっきりさせず

思い切った断固たる措置をとれないでいた

⑤ことが事だけに状況が極めて錯綜していたため国会においても論議が空転するだ

けでらちがあかなかった

⑥日増しに日がたつにつれ色々なうわさが広まり人々いや菅直人元首相さえデ

マに振り回された踊らされた

⑦このような環境で生きていくのは並大抵の苦労ではないにもかかわらずこれといっ

た案名案が浮かばぬ政府の方針はころころと変わる(二転三転する朝令暮改だ)し

⑧「言論操作」とも取れる見え透いた茶番のような気休めの言葉

⑨政府の答弁は場当たり的二転三転しで被災者たちは怒り心頭に達し直接被害を

受けなかった国民たちもかんかんに怒った

⑩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疑心暗鬼になるほどまで

⑪十年ひと昔というが

⑫保守メディアのジャーナリストやニュースキャスターを中心に

⑬箝口令を敷く口止めする原発推進派

⑭「またお得意の儲け話か」と顔をしかめる反対派

⑮対立を引き起こすこと

自然の力と神道

①身の回りの暮らし身近なところから地球にやさしい暮らしエコライフを実行実践

するため買い物に行くときは買い物袋エコバッグマイバッグを持参し

②減少の一途にあるガソリン

③東京で使いまくる湯水のように使う電力の裏陰には犠牲者がいるという事実を見

て見ぬふり知らんぷりできず何か罪悪感を感じた

④方向が未だ定まらぬのを見て一大決心し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気で

⑤一長一短メリットデメリット

⑥場所をあまりとらぬ発電システム

⑦助成金申請手続き

⑧筆者のような計算高い人間 は何年で元が取れるか

⑨実益がある

⑩日の光に対する感じ方が大きく変わった

⑪夏にはカブトムシやクワガタ秋にはオニヤンマなどが飛んでくるしまた家のそば

の畑で草むしりをすると虫にかまれる

⑫畑には風車をさしておき風が吹きそれが回ればその振動によって土の中のモグラが

逃げる

⑬山に柴刈りに行き枯れた木の枝を薪としてたき口に入れ火をつけ

⑭自然というものが我々の暮らしのプラス足しになるということ

⑮上京してさびしくなることの一つが

⑯その恩恵を目に見える形で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戦後の自動車生産史

①ドライバーがいくらアクセルを力いっぱい踏んでもスピードメーターはピクリとも

せずスムーズなめらかな変速ギアチェンジもできず高速でとばす車の流れにのれ

なかった

②周りの車はトヨタを追い越すのは朝飯前(わけもないこと楽勝)だった

③ハンドルがガタガタし

④そうしていると突然なにかがドライバーの視界をさえぎった(ふさいだ)

⑤どこかのねじでも緩んだのかひどいゆれでボンネットのフックがはずれ自動車の

フロントガラスを覆ってしまったためもう少しで(危うく)玉突き事故になるところだ

った

⑥交通事故が起きなかっただけでもまだ良かったラッキーだったとはいえ

⑦日本車はアメリカのポンコツ車にも劣るそれこそクズ鉄のかたまりスクラップ車

にめっきをしただけであり「使い捨て自動車」というあだ名さえつけられた

⑧ノロノロ運転している車両や路肩でジャッキを使って車を持ち上げパンクしたタイ

ヤを交換している車両

⑨レッカー車にひかれる車

⑩ドングリの背くらべ似たり寄ったり

⑪車検

⑫唯一の長所はスピード違反で切符を切られることがないということぐらいだったよ

⑬決して見通しは明るくなかったが日本の自動車会社は失敗の苦い経験をもとに真

摯に小型車の弱点を改善し始めた

⑭昼夜を問わず(昼も夜も)研究し再三実験を繰り返した

⑮試行錯誤を経て

⑯性能において引けをとらない小型車

⑰真心は天に通じる

⑱これを妨げるはばむ(この妨げになる)要因を忍耐強く一つ一つ解決していくこと

⑲「釈迦に説法」のような気がしておもはゆかった気恥ずかしかったけれどわが

社を評価していただき身の置き所もない恐縮なほどでした

歩留まり 100

①仕事が山ほどあり工員たちはノンストップで休みなくそれこそ骨身おしまず働

いた

②工場労働を腰かけ仕事その場しのぎの職場とみる人を解雇し

③総生産量に対する優良品の割合を「歩留まり」というがうちの工場の究極の目標は

欠陥品ゼロにすること

④研修生たちは怖気づいた恐れをなした

⑤一見些細なことに見えてもおろそか雑にせず真心を込めれば込めるほど

⑥手になじみ使い慣れてよく切れるはさみ

⑦半導体チップのような最先端技術

⑧質の良い製品が作られるという説もうなずける(納得がいく)

⑨このような習慣が新製品開発では裏目に出たり(逆効果になったり)する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①初の宇宙飛行士として名をはせたとどろかせた人物

②宇宙で惑星探査をするために

③宇宙食の味の改善や日用品の改良など宇宙で快適に過ごすための技術

④沸点と融点が地球と異なるため

⑤下見もできない宇宙空間のような分野ではきめ細かい(几帳面な)日本人の感性に

よる製品が活用されていると思います

⑥そのためにはこれからの将来を担う若い人材を育てる場(拠点)が必要です

⑦ここではこれから宇宙で何ができるようになるかその可能性を模索し探り見識

を広げることができます

⑧人材の輩出が楽しみです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①「悲しい残骸爪痕(負の遺産)」

②同病相憐れむ 人ごととは思えない

③技術協力の切実な要請を受け(懇願され)

④地雷原は長い歳月が流れて荒地になっていたりかん木などが生い茂っていたりする

場所が多く地雷除去作業員たちも怯えてしまう足がすくむ恐れをなすものだ

⑤地雷原を肥沃な農地に変えようと思うようになった

⑥補足説明すると

⑦粉々(こっぱみじん)に砕いて土地を耕すのだ

⑧刃が甘く鈍く(切れ味が悪く)ならない性質を持つ超合金カッターの刃

⑨この機械が耕した開墾したカンボジアの畑はいまやひまわり畑となっている

ロボットは友達

①日本の産業用ロボットは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②人体の関節の動きと形態を把握する知るために医学書を参考にしながら

③ホンダは体長 120cm体重 52kgの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を開発するに至った

④その安定した足取りに多くの研究者たちが一瞬息を呑んだ

⑤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

⑥人間に言われるまま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あるいは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のよ

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と考えた

⑦思いやりがあり優しく人間のことを分かってくれる存在

⑧人間型ロボットはアシスタントヘルパーとして仕事ができるように設計された

⑨髪の毛一本まで本物みたいにかわいらしくまたはりりしい(さっそうきりっとし

た)「美少女ロボット」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

ば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一緒に住むことで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きて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①筆者はとても気になった興味津々だった

②語学留学もしてきた筆者としてはアクトロイドは侮ることのできぬライバル

③多言語ロボットが人間に勝った上回ったら

④その「手ごわい敵」に会うことになった

⑤賢そうな顔

⑥第一印象はいまいち好感が持てなかった

⑦わからなければ口パクでぎこちなくもたもた答えたりきょとんとこちらを見たり

するので気まずくもあった

⑧「整形美人」

⑨よりによってその日は

⑩土壇場で敵に逃げられたような感じ

⑪すらすらさくさくやってのけるソフトも出てきた

⑫言い切れるきっぱりと言えるのか

⑬代用品として

⑭相手の心中を推し量り本音をみなまで表さない日本式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ロボ

ットがくみ取り察し

⑮顧客と信頼を築けることだ

⑯時には徹夜で一心に備え

⑰たった一言でものは言いようで印象が変わる

⑱今後の成り行き動向が注目され見守られる分野である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育児と福祉

①ベビーベッドやベビー服おむつ(おしめ)おくるみやだっこ紐おんぶ紐そし

てガラガラなどのおもちゃまで

②「お父さん似だ」とみながニコニコ顔で(満面に笑みを浮かべ)お祝いする

③体は離れているものの心はそばにいるという意味で切ったへその緒を桐の小箱に

保管して赤ちゃんと母親の絆として大切にする習慣

④「母子手帳」に出産後の授乳に関する記録や小児科の診察記録など様々な記録を

つけるのだ

⑤出生届をだせば

⑥育児子育てというのは片手間に少しずつできるものではないので全力全エネル

ギーを注ぐ(精魂傾ける)お母さんも少なくない

⑦おっぱいをほしがっておぎゃあおぎゃあ泣く生まれたばかりの赤ちゃんをあやし

たり屈託のない無邪気であどけない顔で眠る赤ちゃんに添い寝するとき

⑧疲労困憊する(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る生活

⑨乳歯が生えだしてはいはいをするようになる

⑩両親はなきわめく赤ちゃんを保育園にあずける

⑪すくすく育つ育ち盛りの子供たちは屋外では砂遊びや泥遊びをしたり滑り台や

ジャングルジムのような遊具で遊んだりもする

⑫室内ではお手玉や積み木遊びビー玉(おはじき)遊びなどをしたりもし

⑬風車や竹の水鉄砲の作りかたも学ぶ

⑭知育の発達を目的にしりとりやなぞなぞをすることも多い

⑮英才教育をし(賢い頭の良い子に育て)ようと赤ちゃんに英語や美術楽器など

まで学ばせるいわゆる「教育ママ(お受験に熱心な母親)」は日本にもいる

⑯45歳の子が塾で計算や漢字の小テストを受ける場面

⑰成長した(すっかり大きくなった)子から子離れできない人も多い

⑱子どもを甘やかしすぎたたため親の顔が見てみたいというような子供も少なくな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①公園で鬼ごっこやかくれんぼをして遊ぶ子供たちや父親に肩車をしてもらう子供

たち母親が押すベビーカーで寝る赤ちゃんたちは以前に比べ減った

②共働き共稼ぎしているため子供をかまってやれないに目が届かない両親も増え

このような状況を見て結婚生活と独身生活を天秤はかりにかける独身者も急増して

いる

③姑にいじめられる

④極端な場合

⑤「タダより高いものはない」

⑥同棲するカップル

⑦あるラジオ放送の「リスナーからのお便り」コーナーで紹介されていたがいわゆ

る「できちゃった婚授かり婚」も結婚したカップルの四分の一であり

⑧職場の大黒柱としての仕事ポストは少なく若年層の就職率も低下した

⑨生活基盤が脆弱になると同時に軟弱だったり内気(奥手)な男性も増えたことも

⑩その年の新卒(卒業見込み)の学生

⑪ころころ転職する(職を転々とする)人は忍耐力にかけ

⑫しばらく求職している人たち

⑬ひどい場合若いのにホームレスになる若年層も急増している

⑭薄よごれた服を着て歩き回るホームレスになるのも時間の問題といえよう

⑮どんなに空腹に悩まされたとはいえ物乞いをすることはないのだが

⑯婚礼招待状は誰に送るか着物や「チョクトゥリ」にあたる角隠し(綿帽子)など

新婦の衣装はどうするか仲人は誰に頼むかなどはもちろんご祝儀の予測や引き出

物お返しの予約も大切だ

⑰郊外のニュータウンのマンションなのか一戸建てなのかはもちろん耐震構造と

シックハウス症候群についても考える必要がある

⑱流し台(シンク)にまでこだわる場合も多い

⑲どのようにして頭金を工面するそろえるかもどんぶり勘定ではなく正確に計算せ

ねばならない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①伯父(父の兄)と伯母(父の兄の妻)叔父(父の弟)と叔母(父の妹)とその主人

そして母とおじ(母方のいとこ)まで

②子だくさんの母親が多かった

③「老いてますます盛ん」でおいくつになったのか言い当てにくいお年寄りたちが多

④嫁の来手がなかった人

⑤ついこの間まで適齢期になるとお見合いし釣り合う(ぴったりの)人があれば親戚

や上司友達など周りの人たちが男性側にプロポーズするよう促した勧めたからだ

⑥女性側もみんながそういうから大きな問題がない限りプロポーズを受け入れるのも

暗黙の了解だった

⑦かりに「年相応のことができないいい年をしても結婚できないのは両親にも肩身が

狭かったあわせる顔がなかった

⑧嫁は少々小言を言われても姑や舅の世話をよくして可愛がられそうしておけば子供

が生まれてから暇な年寄りが子供の世話をして(面倒を見て)くれた

⑨将来が楽しみだ嘱望される

⑩ぶらぶらしていたのだが帰郷してだらけた毎日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⑪有給休暇が少ないだの福利厚生がよくないだの

⑫就職できる兆しが見えぬ気の毒なおじは町では堂々と胸を張って表を歩けぬように

なり焦りいらいらしながらも落ち込む日々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⑬年老いた両親すなわち大叔父夫婦はため息をつきながらも息子を就職させ結婚

させたがっていた

⑭両親は厳しい詰め込み式の教育で有名な中学校の教諭だったがその「愛のムチ」も

子供には適用外だった

⑮大叔父が前立腺がんと診断され余命 3 か月と宣告され痛みを和らげる緩和する

ホスピスに入居してからだ

⑯筆者がお見舞いに行った時も大叔父は点滴をしながら「お迎えが来る前に自分のこ

とも自分で出来なかった息子が面倒がらずに仕事を始めてうれしい」と言っていた

⑰病は好転回復せず

育メン修行

①長い間ほしがっていた待ち望んでいた授かりたかった子供

②二言目にはことあるごとにいちいちがみがみ言われ

③偶然にも学生時代の友人が三時間だけ子守を募集しているとのことだった

④育児なんて到底できないと意識があった

⑤男は男女は女

⑥何が起こるか分からないので

⑦年子の子供たち

⑧弟はベビー服カバーオールを着せておしゃぶりをくわえたまま寝ていた

⑨一日中激論を交わしていたしていた仲だ

⑩もう教師歴生活 20年だ

⑪(口を開けばことあるごとに)話す言葉が赤ちゃん言葉だった

⑫「お乳」「ブーブー」「まんま」「にぎにぎ」「メッ」といった幼児語

⑬一歳の弟をおんぶしながら二歳の子にお菓子を食べさせ歯磨きもさせおしっ

こまでさせた

⑭ミルク離れしたばかりの弟にげっぷをさせるのをみて

⑮同い年の友の姿をみてある種の敗北感を感じた

⑯ぐずるむずがる一歳の弟に「痛いの痛いの飛んでけ」「いないいないばー」「あっか

んべー」などをしようとしたがなぜか友の前では気恥ずかしく照れくさくて

⑰それに越したことは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①ああただいまマイクのテスト中

②後部座席の男性のお客様いかがでしょうか

③ご用がありましたらなんなりと添乗員(ツアーコンダクター)の金東明さんか私を

お呼び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④至らぬ点も多々ありますがツアー中なにかお困りのこと等ございましたら随時(そ

の都度)ご遠慮なくお声かけください

⑤スケジュールが若干つまっております(タイト過密です)が趣旨に沿えるよう

また楽しいご旅行になるよう努めます

⑥シートベルトをご着用ください

⑦そのような場合はなにとぞご理解お願いいたします

⑧今一度改めてご確認ください

⑨紙幣の額面

⑩変動為替相場のため毎日少しずつレートが異なります

⑪オプショナルツアー

⑫各種特典もございますのでご興味ご関心ご希望があれば

⑬払い戻しは致しかねますので

⑭さきほど空港で配布(お配り)いたしましたバッジを分かりやすい目につくように

服や帽子におつけくださいませ

⑮旅のしおりには日程表以外にも役立つ(参考になる)ことが色々書かれていますので

⑯時間と距離の併用制合算性ですので夜十時以降は二割の深夜料金が加算プラス

上乗せされます

⑰空車の場合漢字で「空車」(「くう」は「から」の「くう」)というサインがあり

またタクシーのドアは運転手がリモコンで操作するため

⑱私鉄

⑲ホームと車両の間が離れている所がございますので

⑳通りでたばこの吸い殻を捨てられると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①田んぼの田

②一つ一つ数え上げれ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③どのぐらいあるか見当がつきますでしょうか

④なんと 20万以上あるとのことです

⑤オードブルすなわち前菜や食前酒が出そろいましたら金団長に乾杯の音頭をお願

いいたします

⑥客室に関する注意事項は以下次の通りです

⑦4は死に通ずるとして気にするお気に召さないお客様もいらっしゃいますので

縁起を担いで

⑧そこにカードを差し込み灯りをつけてください

⑨部屋のドアはオートロックで締まるようになっておりますので

⑩ドアの留め具(チェーン)

⑪ソフトドリンクお飲み物をご利用になった場合は翌朝フロントで各自精算お願いい

たします

⑫シェーバー電気カミソリ

⑬♯シャープ印

⑭天気予報によると明日は曇り所により雨とのことです

⑮背もたれとフットレストをもとの位置にお戻し下さい

⑯置き忘れのないようあらかじめご準備くださいませ

⑰重ね重ね恐れ入りますがお出しになったお荷物を歩道にそのまま置かれますと通行

人の邪魔ご迷惑になりますので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①毎日ご確認いただくことをお勧めいたします

②そちらに隣接するアウトレット「パレットタウン」にご案内いたします

③本日はスケジュールが若干タイト慌ただしいですが

④様々な姿をよりたくさんご覧いただけるよう最善を尽くします

⑤この辺りは交通がすいている(流れがよいスムーズな)方ですが場合によっては

交通渋滞が見込まれます

⑥急がせるようで恐縮ですがご協力お願いいたします

⑦皆様あちらに超高層ビルが見えますね

⑧一院制ではなく二(両)院制を採用し

⑨候補者たちが一騎打ちで争い

⑩政府の主要省庁(官庁)が集まっている霞が関でソウルでいうなら世宗路を思わせ

る地区です

⑪堀と石垣が見えますね

⑫徳川将軍が幕府すなわち将軍武士による政権を置いてからというもの

⑬ナンバープレート(車番)

⑭現在地の見当をつけるための基準になります

⑮名実ともに「江戸(東京)っ子」たちの自慢の種になりました

⑯本体価格に 8の消費税が上乗せプラスされた料金

⑰一桁間違って計算される方

⑱マージンリベートキックバックを取る違法ガイド

⑲店の販売員にお尋ねになってもグルですので

⑳ちなみに家電販売店やドラッグストアでポイントカードをもらえばその日にポイ

ントがご利用いただけます

㉑もうこんな時間になったのかというほど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①すぐに搭乗手続きを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が

②ldquoJLrdquoとは ldquoJapan Airlinerdquoのイニシャルです

③僭越ながら

④このような心構えは全てのガイドが肝に銘じるべきことモットーです

⑤この度の旅行が実り多いものになればと願っております

⑥ご静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age 2: 通訳案内士試験4(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guideshiken.info/kanri/wp-content/uploads/2016/09/...2016/09/23  · 通訳案内士試験4(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가 오히려 ldquo한국적rdquo으로 보이는 사실은 아주

흥미롭다

リゾートホテル

설레는①

마음으로 휴양지의 호텔 로비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얕은②

바다에

펼쳐진 산호초가 한눈에 들어왔다 천장까지③

훤히 뚫린 개방형으로 설계된 호텔

안으로 햇빛이 내리 비추고 산들산들 부는 바닷바람이 매우 상쾌했다 이④

호텔은

동중국해를 향해 뾰족하게 뻗은 곶에 위치한 특급리조트호텔로 2000 년에 개최된

세계정상회담의 무대가 되었다 잉꼬와⑤

앵무새가 지저귀고 실내분수가 포물선을

그리는 테라스에서 자몽주스를 마시면서 체크인을 마쳤다 객실에 준비된 가운을

걸치고 발길⑥

닿는대로 비치로 나서니 환성을 지르며 튜브를 타거나 뗏목을 즐기는

사람 피부를 가무잡잡하게 태우고 싶어서 선크림을 바르고 한가롭게 해변에서

엎드려 누운 사람 커플룩 하와이언셔츠를 입고 스킨십하는 젊은이 등 모두들 제

각기 즐기고 있다

바닷가에서 헤엄치고⑦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ldquo맥주병⑧

rdquo인 필자는 호텔방으로

돌아와 평소의 스트레스를⑨

풀기 위해 한의사의 경락맛사지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곶의⑩

끝부분에 고즈넉하게 위치한 코티지를

추천한다 바다를 향해 활짝 개방된 실내에서⑪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쐬고

수평선에 저물어가는 석양과 레드와인과도 같은 저녁 노을을 만끽해 보자 질릴⑫

때까지 경치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竹富島

나하시에서 비행기로 약 1 시간 거리에 다케토미섬이 있다 이①

외딴섬은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는 미군기지투성이인 오키나와본도와 달리 점점 사라져가는

오키나와의 옛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어 찾는 이들의 기대를 절대로 저버리지

않는다 여기에는②

직육면체나 정육면체의 콘도도 없으며 검은색 물소가

사탕수수 밭 곁을 천천히 걸어다니고 산호석 돌담에 둘러싸인 빨간 기와집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옛날에는 도둑이 없었을 정도로 안전하여

문단속도③

하지 않았다그러한 매력에 이끌려 찌는④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회를 잠시라도 떠나고 싶은 도시인들이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여기는 호텔보다 민박이 많고 성수기⑤

비수기 상관없이투숙자가 많다 필자가⑥

묵은 민박은 아주머니가 꾸려나가고 있는데투숙하자 ldquo시장하시죠⑦

rdquo라고 웃으면서

쑥이⑧

들어 있는 영양밥과 수세미 볶음 등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오키나와 향토요리를 만들어 주셨다 아주머니가⑨

손수 만든 요리가 너무 맛있어

덥석덥석 깨끗이 먹어버렸다

식사를 했을 때 마치⑩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 같이 갑자기 퍼붓던 소나기는

이내 그쳤다밤에 마당에서 올려다 보는 밤하늘에⑪

가득한 별은 대도시와는

천양지차이다 민박집의⑫

아저씨가 흥이 나서 고향자랑인 오키나와 민요를

노래하기 시작하자 부인도 즉흥적으로 전통 현악기를 연주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보드카와⑬

같은 독한 토속술을 물로 희석시킨 ldquo미즈와리rdquo와

아이스박스에 가득한 맥주 ldquo오리온rdquo을 마시면서 황홀한 남국의 밤은 깊어간다

米軍基地問題

오키나와는 1945 년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일본군은 사면초가에①

빠져

항복했다 미군은 철거민들의②

토지를 빼앗아 미군기지로 만들었다

그 후 27 년동안 미군에 점령되어 일본정부의 행정권이 미치지 못한 곳이었다

사실상의 종속관계가 성립되어 미군들이③

거리낌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훈련장에서는 탄환이 표적을 벗어나 날아가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기지 밖에서는 외제차를④

몰고 다니는 병사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대가로 일본정부는 ldquo안전보장rdquo이라는 명목하에

미군을 이용해 왔다 정부간의⑤

관계는 ldquo기브 앤 테이크rdquo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의

의지와 반대로 오키나와는 2 차대전 이후의 일본의 발전과정에서 방치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ldquo 세월이⑥

약rdquo이라는 말이 있지만 ldquo조국 복귀rdquo 운동의 기운이 높아져

복귀를⑦

쟁취한 1972 년이후에도 오키나와 문제는 그야말로 ldquo 산넘어⑧

산rdquo이었다

이러한 눈엣⑨

가시와도 같은 미군기지는 줄곧 오키나와섬의 중심부분을 점령하고

있고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정부의⑩

국방정책의 뒷수습을 해야만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주마간산식의⑪

여행으로는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르나 30 분정도만

자동차로 달리면 싫건 좋건 그 엄연한 사실이 드러나 모처럼의 즐거운 기분이

깨진다

ldquo좌향좌⑫

열중 쉬어rdquo라는 구령에서부터 항공모함을 이용한 공중폭격 훈련까지

엄격한 훈련을 받는 일병이나 상병들은 월급날이 되면 기지밖의 유흥가로 몰려나가

기분을 낸다 넓디⑬

넓은 미군기지 주변의 손바닥만한 토지에서는 입에⑭

풀칠을

하기 위해 미군을 상대로 술집을 경영하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군기지주변에서는 꼬부랑말의⑮

간판이 눈에 띄고 핫도그나 감자튀김 포테이토

칩 피클등 미국과 똑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 사이즈도 ldquo스몰⑯

rdquo을 시키면

일본의 ldquo미디엄rdquo ldquo라지rdquo를 주문하면 일본에는 없을 법한 큰 사이즈가 나온다 돈이⑰

있으면 쓰기 마련일 것이다 술집⑱

안에 들어가니 요란한 록음악이 들리고

입영한지 얼마 안된 초병이나 스포츠머리의 매부리코가 노름을 하거나 탁한

목소리로 큰소리를 지르는 곱슬머리들이 자랑스럽게 알통이나 문신을 보여주면서

팔씨름을 한다또 전방에서⑲

돌아온 국방색 군복을 입는 노란 머리 여군이 다트를

하거나 몇 몇 사람은 울다가는 웃고 웃다가는 울고 있다 술취한 주정뱅이가⑳

차를 운전하다가 뺑소니사고를 일으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일본의 경찰차도

단속오토바이도 미군기지내로 들어가서 용의자를 구속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ldquo110㉑

rdquo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지구대가 순찰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또 부모㉒

잘 못 만난 죄로 아버지 얼굴을 모르는 불쌍한 혼혈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문제도 적지 않다 이러한㉓

방약무인한 미군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沖縄の唄

일본 각지에서는 그 지방특유의 민요가 사랑받고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들 만큼

민요를 팝송으로 승화시켜 전통과 유행의 구별없이 즐기는 사람들은 없다

햇빛이①

쨍쨍 내리쬐는 여름 날 진땀을 뚝뚝 흘리면서 오키나와의 찜통더위를

이겨낼 장사가 있다면 바로 ldquo에이사rdquo참가자들이다 오키나와의 민속놀이인

에이사는 모든②

연령대가 참가하여 북과 현악기 ldquo산신(三線)rdquo의 율동에 맞추어

춤을 추는 축제이다 행사장에③

구름과 같은 관중이 몰려와 춤을 추는데 ldquo서당④

삼 년이면 풍월 읊는다rdquo더니 어릴 때부터 귀에⑤

익은 민요가 들려오면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던 오키나와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ldquo칼퇴근rdquo해서 친구들과 에이사를

연습하게 된다 어르신들조차 에이사를 보면 ldquo 얼쑤⑥

얼쑤rdquo라고 흥이 나서 춤을

춘다 에이사에는 이렇게 중독적인⑦

뭔가가 있는 것 같다

1970 년대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로 귀속되었지만 현지인들은 미군 기지문제에

대해 머리를⑧

싸매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세계⑨

평화를 호소하는 저항

가요가 생겼다 그 대표적인 가수가 기나 쇼키치(喜納昌吉)이다 기나의

아버지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민요 가수였고 아들인 기나도 가수로서의⑩

유전자를

물려받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기나의 소년 시대에 끔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에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상을 앓고 있던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기자신의 딸을 끔직하게 살해했다 그 이후 남편는 매일 술만 마시게 되어

인생이 파멸되었다 기나는 그⑪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고 인생을 포기한

아저씨를 위해 그 비극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 이것이 기나의 데뷔곡 ldquo하이사이

오지상(안녕아저씨)rdquo이다 비참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 노래에는 전쟁으로 인해

물질적인⑫

재산피해를 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전후의 정신면이나 가족의 생활까지

파괴한 전쟁을 계속하면 안된다는 마음⑬

속에서 우러나온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반면 일본 본토의 청취자들은 평화의 메시지나 저항⑭

정신보다도 기나의 몸 안에

배어 있는 오키나와의 리듬 그리고 주체하지 못하고 넘치는 끼에 주목했고

라디오 방송을 타자 열풍이 불었다 오키나와의 독보적인⑮

가수 기나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그의 콘서트는 극성팬들로 행사장이 꼼짝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90 년대에 들어서 부터 단순한⑯

집안 내력인 창법이 아니라 노래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고 싶다는 더 큰 차원에서 최대의 히트곡 ldquo꽃rdquo을 발표한 결과

일본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로⑰

리메이크되기도 하고 중화권에서는 90 년대

일본을 대표할 만한 노래가 되었다

90 년대 이후 기나 뿐만이 아니라 오키나와 출신의 가수들이 사랑받게 되었다

타고난⑱

목청으로 감정을 넣어 부르는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를 얻은 나츠카와 리미

물질적인 풍부함보다 풍요로운 마음을 지닐 것을 진심어린⑲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네네즈등 출중한⑳

재능과 메시지를 가진 가수들이 맹활약하게 되었다

필자도 대학생 시절에 그 노래들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㉑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40 대에 들어와 고음㉒

부분에서 음정이 어긋나기도 했지만 날마다

산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有田

부산에서 바라보면 대한해협을①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섬인 큐슈는 고대로부터②

토용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도자기 생산지도 산재해 있다그 중

하나인 사가현 아리타마을은 자기를 생산했다 16 세기 유럽과 아시아간의 왕래가③

활발해지면서 표면이 매끄러운 명나라 자기가 바다를 건너가 유럽의 귀족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는 당시 자기라고 하면 중국이나 조선에서 수입되는 것

뿐이었다 그후 17 세기 초에 들어와 ldquo임진왜란④

rdquo 이 일어났고 이 때 일본으로 끌려

온 한국의 도공들에 의해 도자기 제작법이 도입되었다 말하자면 아리타 자기의

부모는 한국 스승은 중국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리타 도자기의 창시자로 기구한⑤

삶을 산 이삼평(李參平)은 고향인 공주에서

아리타에 끌려 오자 타향살이를⑥

원망하고 한탄하기 보다는 궁리하고 연구를 한

결과 자기의 원료인 자석이 나오는 광산을 발견했다

우여곡절을⑦

거쳤지만 이삼평의 지혜와 기술이 성과를 일구어 아리타는 일본

자기의 발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삼평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⑧

추모하는 의미에서 도산(陶山)신사가 세워졌다

보통 신사⑨

입구에는 신의 영역과 인간세계를 구분하기 위한 홍살문과 같은 문이

있는데 도산신사의 문은 자기로 만든 것이었다 부적과⑩

등롱 심지어 한 쌍의

해태상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들어져 있다

필자가 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험한⑪

산들이 마을 삼면을 둘러 막고 그 골짜기를

자기의 원료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었다 그 곳은 겨울인 탓에 어딘가

을씨년스러운⑫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석회⑬

칠을 한 창고나

공방 등으로 미루어 보아 예로부터 왕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우산꽂이⑭

문패 우편함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든 물건 일색이다 산책

도중에 공방에 들어가 보니 경사를⑮

이용하여 만든 가마에서 견습공이 장작불을

지피고 있었다

귀로길에⑯

나뭇가지에 무언가가 앉아 있나 싶더니 까치였다한반도에서는 길조로

사랑받는 까치이지만 일본에서는 사가현에서만 서식하는 사실을 보더라도 도자기

뿐만이 아니라 새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長崎

나가사키시는 가늘고 긴 나가사키만과 이를①

병풍처럼 둘러싼 산(사이에 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지형은 부산과②

닮았다 17 세기에 무역항으로 개항된 이래

이국적인 정서가 흐르는 나가사키는 한 번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도시로 관광객들의③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역항으로서 나가사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570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에서 총포와④

천주교가 잇따라 일본에 전래된 것을 계기로 당시의 영주는

시대를 앞서가는 기항지로서 나가사키를 만들었다 영주도⑤

천주교 신자였기

때문에 영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ldquo회개rdquo하도록 하고 또 토지를 교황께

바치기도 했다 17 세에 들어와 천주교 금지령이 내려져 천주교도들은⑥

혹독하게

고문을 받는 등 조선시대 ldquo신유박해rdquo과도 같이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개종하거나

일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카오나 필리핀으로 몸을 피신했다 표면적으로

불교도가 된 사람들도 관음보살⑦

등을 모시는 것을 방패삼아 몰래 천주교를 믿기도

했다 천주교가 허용된 명치시대부터 이 순교자들의⑧

넋을 기리기 위해 각지에

위령비가 세워졌다

17 세기부터 200 여년에 걸쳐 에도막부가 외국과의 교역을 엄격히 관리한

쇄국정책 당시에도 나가사키는 외국에서 도착한 짐을⑨

하역하던 유일한 항구로서

각지에서 나가사키로 서양의학을 배우러 오는 학자들도 많았고 서로의 외국어나

의학의 지식을 주고 받으며 네덜란드에서 수입된⑩

해부도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의학에 공헌한 학자도 탄생했다 네덜란드와의 무역은 인공섬인 데지마(出島)에서

이루어졌는데 격리되어⑪

조성된 이 인공섬에 그 옛날 네덜란드 무역상들이 살았던

자취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사적으로서 복원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쇄국정책이⑫

풀린 후 서양사람들의 거류지가 되었던 당시의 양옥과⑬

산책길이 정비된 나가사키는 마치 서양의 여느 마을 같은 분위기이다 바다를

오가는 배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⑭

위 성당에서 수녀들의 찬송가가 들려와 안을

들여다 보니 참회실에서 신자가 나온다 이러한 장소는 일본에서는 많지 않다

나가사키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서양인 뿐만 아니라 화교들이 더 많고 그 들이

만든 중화요리도 유명하다 중화요리라면 단시간에⑮

기름에 바싹 튀겨낸 요리나

고추를 많이 쓰기 때문인지 입이⑯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이미지도 있지만

나가사키를 대표할 만한 중화요리로서 망설임없이⑰

추천할 만한 것은 짬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음식을⑱

배달시켜 먹을 때에는 라면이 많지만 여기서는

ldquo철가방⑲

rdquo에 들어 있는 것rdquo이라면 먼저 짬뽕을 상상할 정도이며 또 중국집에서도

형형색색의⑳

중화요리보다 짬뽕을 후루룩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ldquo일본냄새rdquo가㉑

전혀 안 나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모처럼 이곳에 왔기

때문에 짬뽕을 주문하니 하얀 국수가 나왔다 식욕을㉒

돋구는 그 냄새의 정체를

궁굼하게 생각했는데 이것이 본고장의 짬뽕이었다 요리사와㉓

화교 손님들이 서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ldquo짬뽕rdquo으로 말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別府温泉

오이타(大分)현 벳푸온천은 원천이 2800 곳 이상 있고 그 용출량은

세계최대량이다 이 유황냄새가①

가득한 온천마을에는 진흙탕②

찜탕 등 온천의

종류도 다양하다 온천물의 용출량이 세계제일이며 한국인도 ldquo효도여행③

rdquo으로 많이

오는 곳이다

또 몇주일동안 체재하면서 온천요법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카타에서 온

야마다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물을④

끼얹고 욕조에 들어가 ldquo아⑤

개운하다rdquo라고

하며 야마다씨는 말을 계속했다 ldquo 저는⑥

오십견을 앓았는데 여기에 온지 열흘이

돼요 친구가 ldquo 속는⑦

셈 치고 여기에서 하루에 그저 너댓 번 입욕해 보라rdquo고

했는데 정말 낳았어요 물이 아주 좋아서 피부도⑧

팽팽해지고 그야말로 ldquo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rdquo입니다 차라리⑨

이곳으로 이사올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rdquo 야마다

씨는 필자의 등을⑩

밀어주고 또 같이 폭포수를 맞으면서 온천의 효능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벳푸 시민들은 날마다⑪

발바닥에서 목까지 온천물에 담그기

때문에 까칠한 피부도 매끈매끈해 지기 때문에 여성들도 피부관리할 필요도 없고

또 베인 상처가 나도 반창고가 필요없다고 한다

벳푸에서는 온천요법⑫

말고도 ldquo지옥순회rdquo라는 명소도 인기가 있다 그것은 펄펄⑬

끓는 온천물과 황산 진흙 간헐천 등 여러가지 온천의 기이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황산철로 파랗게 물들은 곳 김이⑭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가운데

뜨거운 진흙이 보글보글 거품을 내뿜는 곳 등 지구에너지의⑮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벳푸 시가지를 걷다 보면 관광객과는 달리 대야를⑯

들고 다니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주변에는 대중탕⑰

역할을 하는 온천시설이 얼마든지 있고 비싸지

않은 요금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길가에는 무료로 족탕을⑱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고 그 욕탕물에⑲

뜨는 하얀 침전물이 특히 몸에 좋다고 한다

이 지역의 맛있는 음식으로 가자미가 유명한데 이⑳

가자미는 두툼한 살과 쫄깃한

맛이 최고이다 산해진미㉑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는 고장술을 즐길 수 있는 양조장

겸 저장고도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太宰府

헤이안시대의 정치가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를 모시는 다자이후

천만궁(天滿宮) 신사는 후쿠오카현의 대표적인 신사이다 9 세기말기 당시 후지와라①

가문이 권력을 휘둘렀던 시대에 박식하고 선견지명이 있었던 미치자네는 학문으로

관직에 올라 고급관료로서 두각을 나타냈다하지만 그 존재는 권력자로서의②

권세를

계속 누리고 싶었던 후지와라 가문에게는 걸림돌과 같았기 때문에 마침내

후지와라는 미치자네가 모반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렸다 천황이③

소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그 결과 미치자네는 누명을 쓰고

실각했다 공직에서④ 」

물러나게 된 그는 도읍인 교토를 떠나기 전에 마당의 매화꽃을

보면서 ldquo단가rdquo 즉 시조와도 같은 짧은 시를 지었다 그 후 다⑤

자이후에 좌천되어

막막한 세월만 보내다가 한풀이도 못한 채 불우한 생을 마쳤는데 세상을 떠난 후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던 관련자들이 돌림병으로 잇따라 죽었다 그것은⑥

원한을 품고 죽은 미치자네의 무시무시한 저주라고 하였고 또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아냈다 이를⑦

꺼림칙하고 두렵게 여긴 천황이 미치자네를

ldquo하늘의 신rdquo으로 모셨다 이것이 천만궁신사의 기원이다

박식했던 미치자네는 현재 ldquo학문의 신rdquo으로 수험생들의 든든한 수호신이 되어

있어 ldquo물에⑧

빠진 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다rdquo는 말처럼 경내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학교 이름과 자기 이름을 쓴 오각형의 나뭇판이 수없이 걸려

있다또 한국에는 애인끼리⑨

자물쇠에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새겨

철책에 채우거나 사찰에서는 기와에 기원하는 바를 쓰고 봉납하는 풍습이 있지만

일본의 이 ldquo에마rdquo라는 나뭇판도 한국의 자물쇠나 기와에 해당한다 미치자네는

기원하러 온 수험생들을 모두 합격시켜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천만궁 신사에는

ldquo예고⑩

합격rdquo ldquo수능 대박rdquo ldquo어느 어느 대학교 합격rdquo ldquo사시⑪

합격rdquo ldquo과학탐사 90 점

사탐 95 점 이상rdquo 등 각종 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다 한창⑫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는 학생인 경우에는 부모가 대신 여기에 와서 부적을 받아

시험장에 지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참배길⑬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에서 풍겨나는 뜨끈뜨끈한 떡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특히 겨울에는

ldquo입시철⑭

대목rdquo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에서⑮

엎드리면 코 닿을 데에 있는 규슈국립박물관은 국제교류의⑯

교차로로서의 역할을 맡아온 큐슈지역의 문화교류사를 전시한다는 컨셉을 기초로

한 박물관으로 호기심을 발동시켜 준다 고대중국에 파견된 사절이나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국제도시 나가사키 등 뿐만이 아니라 13 세기에 천군만마를⑰

동원한

몽골고려군이나 임진왜란 등 전쟁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다

国東半島

오이타 현 구니사키(國東)반도는 중앙에①

우뚝 솟은 후타고산(兩子山)에서

갈라진 수많은 산등성이와 골짜기가 방사형을 이루며 겹겹이 펼쳐진다 길이 좁은

탓에 차를 천천히 운전하여 도착한 골짜기에는②

계단식 논과 옛모습을 간직한

농가가 보인다 빈③

깡통 페트병 한 개도 볼 수 없는 깨끗한 길가에는 머위나

미나리 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현재는④

인구과소지역이지만 절정기였던

12 세기경에는 2000 여명의 승려가 수행을 쌓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불교유적이

많고 큐슈에서⑤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전체를 노송나무로 지었다고 하는

부귀사(富貴寺) 도 그 하나이다

또 구마노(熊野)석굴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가파른⑥

암벽에 새겨져 있는

대일여래들은 희로애락이 뚜렷하지 않고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딘지

대륙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은 한반도문화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松山

시코쿠섬의 서북쪽에 위치한 마쓰야마시는 ldquo하이쿠(俳句)rdquo라는 17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를 누구나 창작할 수 있도록 19 세기 말에 부활시킨 작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의 고향이다 짧은①

구절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는

하이쿠를 근대화시킨 그를 자랑스럽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곳곳에 시비나

난치병으로②

별세한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자료관 그리고 옛집 등이 있다

시내에는 마사오카의 친구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에 관한 사물도

적지 않다 그는 마쓰야마에 중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서 그 동안의 체험을 조금은

익살스럽게③

그린 자전적 색채가 짙은 소설 ldquo봇짱(도련님)rdquo을 발표했다 이것은

소세키의 작품으로서는 예외적으로 딱딱하지④

않은 내용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세상일에⑤

어둡고 성미가 급하고 어딘가 덜렁거리는 면이 있는 교사이다 그 밖에도

청개구리인⑥

봇짱을 맹목적으로 아끼는 입주가정부 봇짱의⑦

편을 드는 인물로는

배짱이 좋고 어찌됐건 부딪쳐보자는 수학교사 겉치레만⑧

중요시하고 소심하며

세상인심에 신경쓰는 교장 속임수를⑨

쓰면서까지 부하직원의 애인과 사귀려고

하는 교감 교감과⑩

함께 기생집에서 놀던 것이 발각되자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다가

결국 꼬리가 밟힌 미술교사 등 모두 개성적이다 결국 봇짱은 사직서를⑪

내고

동경으로 돌아가지만 마쓰야마에서는 ldquo봇짱rdquo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기념품으로 가장 잘 팔리는 과자도 ldquo봇짱 경단rdquo이라는 명칭이다

마쓰야마는 순례길로도 알려져 있다 약 1400km 에 이르는 이 길은 시코쿠의

88 개의⑫

신령스러운 사찰을 시계방향으로 일주하여 참배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순례길이다 마쓰야마시내에도 백의에⑬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손에 든

순례자들이 절에서 불공을 드린 후 각 사찰에 설치된 인주로 도장을 찍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쓰야마는 일본인들에게 언제나 편안함을⑭

안겨 주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취어린⑮

옛것들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요즘시대에

드물게 보는 일이다

出雲

이즈모(出雲)는 일본신화의 보고이다 천지개벽①

이전부터 일본신화의 기초가

된 8 세기의 역사서적 ldquo고사기(古事記)rdquo의 무대는 이즈모가 약 13 를 차지한다

여기서 발걸음을②

옮길 때마다 마치 그리스에 필적할 정도의 신들의 나라를 발견할

것이다

이즈모를 대표할 만한 신사가 이즈모 대신사이다 어느③

화창한 날 이 신사를

찾아갔다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작은 마을의 신사이기 때문에 참배자의 대부분은

고령자일 줄 알았는데 신기할 정도로 230 대의 젊은 여성들로④

미어터질 정도로

북적거렸다 실은 여기는 ldquo천생연분rdquo을⑤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⑥

효험을 보기 위해 생전 남자운이 없다고 여기는 여성들부터 재미삼아 찾아온

여성들까지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조사해⑦

보니 원래는 여기에 모셔져 있는 신인 오쿠니누시(大國主)는 연분을

맺어주는 신이 아니고 고대 이즈모 왕국을 다스리던 신이였다 하지만 하늘 세계에

사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天照)가 사절을 파견하여 이즈모 땅을 양도하도록

교섭한 결과 하늘의 궁궐과 같은 높이 (무려⑧

48 미터)의 궁궐을 건설하고 또

신들의 세계를 다스릴 권리를 오쿠니누시에게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이즈모 땅을

아마테라스에 바쳤다고 한다 ldquo고사기rdquo의 이 서술에 관에서는 아마테라스한테⑨

밀리기만한 오쿠니누시가 왕으로서 너무 줏대없다든지 48 미터 높이의 건물은

터무니없고⑩

황당무계하다든지 이즈모에 대한 침략을 자화자찬하고⑪

있다든지 굳이⑫

말하자면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00-2001 년에 신전 부지의 지하에서 13 세기에 세워진 굵은 기둥 세

개가 발굴되어 고고학적으로 보더라도 높이 48 미터의 고층건축이 존재했다고

보인다 아니 적어도 있었을⑬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한⑭

동안 잊혀져 있던 고층신전과 이즈모왕국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2007 년 신사 옆에 고대이즈모박물관이 개관 되었다

더 깊이 신화의 세계를 체험하고 싶다면 기스키(木次)선을 탈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기차를 타기 전에 기스키 역 매점에서 이 마을의 명물 기스키 우유를

마셨다 들판에서⑮

소를 몰면서 짠 우유는 여기서 태어난 필자도 어렸을 때

마셨었다도중에 지나는 간이역의⑯

역사는 신사모양이며 그 안에는 새끼를 꼬아

만든 금줄까지 장식되어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인 지붕⑰

위에 설치된 통나무를

엑스자 형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신사건축을 볼 수 있어 역인지 신사인지 구분이

못 갈 정도이다 또 전⑱

노선에 걸쳐 역의 별명으로 신들의 이름이 지어져 있기도

한다

창측 좌석에 앉으면 휘파람새⑲

소리가 들려와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필자는 한⑳

량짜리 하행열차를 타고 역무원도 없는 역을 몇군데 통과했는데 곳곳에서 디카나

SLR 캠코더 등을 손에 든 남성들을 보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시골의

열차를 촬영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많다고 한다 노인의㉑

비율이 높기 때문인지

열차는 노약자석이 많고 휠체어나 목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설계로 되어

있다 콩나물㉒

시루같은 대도시의 전철과 달리 수더분하고 말수가 적은 노인과

학생들을 싣고 덜커덩 소리를 내며 터널을 빠져나와 마을을 달린다

벚꽃이㉓

눈보라처럼 흩어져 다 떨어진 초여름이면 논은 녹색으로 뒤덮이고 붓꽃

아래에서 청개구리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그 후 갑자기 열차는㉔

당장이라도

멈출듯이 서행으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밖을 보니 신화 속에 나오는 머리 8 개의

괴물 ldquo오로치rdquo를 이미지해서 만든 나선형의㉕

다리가 보이고 그 경치를 즐기도록

속도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 아래의 계곡에서 올챙이와㉖

산천어 은어 등이

쓱쓱 헤엄치고 강 하류의 양 기슭에는 유채꽃의 노란 융단이 깔려있다 또

상류에는 희귀한㉗

양서류인 도롱뇽도 서식한다 계곡은㉘

진한 녹색으로 물들어 있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신비롭기까지 했다 여기에 와서 비로소 삼라만상을

신으로 여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신으로 모시는 일본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명치시대 이즈모에서 거주하고 일본문화를 세계각국으로 영문으로 소개한 서양인

칼럼니스트㉙

겸 언론인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가 이즈모의 정신문화에 대해서

풋풋한㉚

마음으로 묘사한 것도 생활 속에 신들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될 이즈모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에도막부가 쇠퇴한 19 세기 미국①

군함이 침입하면서부터 시작된 거센 문호개방의

압력 속에서 야마구치현 앞바다를 지나가는 열강의 함대들이 틈만②

나면 침략하려고

사냥감을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조슈(長州)의 무사들은 몸을 던져 그들을

공격했다 그 결과 그들의 포대는 순식간에 열강에게 점령당했고 가까스로③

위기를

벗어난 그들은 근대식 전쟁으로는 일본에 승산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외국과의 전쟁을 경험한 그들을 혁명적인 인재로서 배출한 서당이 송하촌숙

(松下村塾)이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④

고지식해서 ldquo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rdquo로 청빈한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⑤

창백한 얼굴을 한 선비가 아니라 짧지만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내게

되었다 ldquo산림유생⑥

rdquo과도 같이 벼슬없는 야인 쇼인은 ldquo향교rdquo에 해당하는 관립학교

ldquo번교(藩校)rdquo와 달리 시대를 짊어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이 서당에서 가르쳤다

50⑦

정도에 불과한 목조단층집의 작은 서당이었지만 이곳에서 근대일본을

탄생시키기 위해 활약한 수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하지만 막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숙청당했다 또 이 서당에는 쇼인의 ldquo살신성인rdquo의⑧

장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당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하기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긴 역사를 지닌 도자기가 있다 17 세기 처음에

가마를⑨

땐 인물은 한국인 형제이며 지금도 도자기⑩

분야에 몸을 담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기도자기는 작은⑪

금이 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용하다 보면 수분과⑫

차의 앙금이 틈 사이에 스며들어 색이 변한다 쓰면⑬

쓸 수록 운치가 나는 것이

하기도자기의 특징이다 필자도 마음에 든 것이 많았지만 20⑭

만엔을 훌쩍 넘는

고가의 도자기가 많아 5000 엔 정도의 적당한 가격의 찻잔을 샀는데도 그냥⑮

에어캡(뽁뽁이)으로 싸는 게 아니고 정성스레 나무상자에까지 넣어 주었다

지붕없는⑯

박물관과도 같은 하기에서는 어디에나 있는 옛 민가의 처마밑에서도

혈기왕성한 시절의 젊은이들이 활약하는 장면이 보일 듯한 착각이 든다 지금도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하기를⑰

찾는 참 묘미 라고 말한다

広島

일본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 만화가 있다 1940 년대의

히로시마를 무대로 그린 ldquo맨발의 겐rdquo이다 반핵 반전만화로 알려진 이 작품은

원자폭탄이①

터져서 초토화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ldquo국민학생rdquo 겐(元)과

주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로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자 나카자와 케이지(中澤啓治)씨의 소년시대를 그린 자②

서전이기도 한 이

작품은 핵무기를③

근절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동시에 원자폭탄의 기억이 점점④

바래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있다 원폭투하직후의 차마⑤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참상때문에 진저리를 치며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이다

사람들마다⑥

핏자국이 묻은 셔츠를 입고 길가의 레일은 흐물흐물하게 구부러질

정도로 뜨겁고 온마을에서는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 불이⑦

옮겨 붙어 주인공

가족 집도 불타 아버지와 동생들도 죽었다 간신히⑧

살아난 사람들도 붕대로 칭칭

두른 상태로 방치되거나 참담한 상황에 놓여 정신을 잃고 공허한 표정을 짓거나

슬픔과 비통함에 빠져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살아가는 길은 가시밭길⑨

이었다 나이⑩

어린 남자아이가 더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장면도 안쓰러웠지만 기아에 허덕이다가 영양실조의

증세가 악화되어 여동생이 죽은 사실에 가슴이 미어터지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너무나⑪

안쓰러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독자도 적지 않았다

또 피폭후유증은⑫

훗날까지 장기간 계속 되었고 어머니가 피폭으로 인한

종양으로 돌아가셨는데도 위자료도 못받고 또 형편이 어려워 고교 진학도 포기한

채 생업에 나서야 했다 또 어떤 여성은 원폭피해자이라는 편견 때문에 괴롭힘을⑬

당하고 혼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앞날이 캄캄한 생활 속에서 눈물로 보내는

사람도 있어 가슴이 쓰려 견딜 수 없다

그 작품에서는 영장을⑭

받아 한국에서 히로시마로 끌려 온 ldquo박 씨rdquo라는 남성이

나오는데 그 아버지가 조선인임이⑮

탄로나 치료도 못받은 채 죽어가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여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본인도 많았다 또 혼란스러운

히로시마시내에서 군중에게⑯

붙잡혀 학살당한 미군포로도 등장하여 그 끔찍한

광경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린다

일본에서는 원폭투하는 미국이 일본에 대해서 한 행위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인류가 인류에 대한 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본인의 원폭에 대한

견해에는 반미감정보다는 반핵⑰

반전감정이 앞서는 것이다

한편 이 작품에는 단순한 평화주의교육 이상의 뭔가가 있다 예를 들면 만화책

표지에는 겐이 보리를 쥐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리가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다 전쟁에 반대했기 때문에 ldquo겁쟁이⑱

rdquo라고 비웃음을 받은 겐의 아버지는 ldquo보리는

추운 겨울에 싹을⑲

틔워 무수히 밟혀도 꿋꿋이 살아남는다rdquo라는 유언을 남겼다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기 원할 뿐만 아니라 보리처럼 밟혀도 밟혀도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이 만화의 메시지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初の都飛鳥

나라현 아스카(明日香)마을은 6-7 세기 고대일본의 도읍이었다 마을 전역에

유적이 많고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 가장 먼저 건립된 비조사(飛鳥寺)와 백제

출신의 장인이 만든 가장 오래 된 불상도 여기에 있다 593 년 성덕태자가①

고모인

추고천황을 대신하여 정권을 잡아 태자가 살던 법륭사에서 아스카까지 도로를

냈는데 그가 다녔다는 도로는 아직까지도ldquo태자도rdquo라고 불리우고 있다 인덕이②

있던 태자가 세상을 떠나자 세자인 야마시로(山背)는 호족인 소가(蘇我)가문에게

학살을 당했다 어처구니가③

없는 이 사건 이후 소가 가문이 천황을 대신해

정사를 보았다 645 년 태자인 나카노오에(中大兄)는 권력이④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천황의 ldquo복권rdquo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아스카의 궁궐에서 단지 몇

명의 부하만을 거느리고 소가 가문을 암살했다 현재 아스카에는 큰 고인돌과⑤

같이 생긴 석무대(石舞台)고분이 있는데 그것도 소가 가문의 고분으로 여겨진다

권토중래를⑥

달성한 나카노오에는 호족들과의 이해관계를 끊고 시가현

오츠(大津)로 천도해서 천황을⑦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한 대화개신(大化改新)을

실시했다

奈良

옛 도읍 나라(奈良)시는 명승고적이①

많아 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관광지

이다 710 년에 평성경(平城京)이라고 불리워진 이 수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長安)을 모델로 한 바둑판②

모양으로 정연하게 정비된 도시였다 나라시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동대사 (東大寺)이다 거대한③

사다리꼴 지붕의 대웅전과 높이

15 미터의 대불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대사에 있는 대불상은④

원래 금박을

잎혔으나 그 후 덧칠하지 않아 현재는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당초무늬와⑤

낙타가 그려져 있는 나전칠기 비파 등 공예품이 보존되어 있는

정창원(正倉院) 도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동대사는 8 세기부터 계속되어 온 이월당에서 3 월에 행해지는 행사

ldquo오미즈토리(御水取)rdquo로도 유명하다 밤에 등이⑥

일제히 꺼지고 술렁거리던

경내에 범종 소리가 울리면 타오르는 횃불이 밤하늘을 태워버리고 이어서

불똥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이 불공행사 는 1300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불에 관한 행사라면 나라시에는 ldquo야마야키(山燒)rdquo라는 대보름⑦

쥐불놀이를

상기시키는 축제도 있다 양력 1 월 하순의 어느 날 해가 저물면 들로 나가 마른

풀에 일제히 불을 놓아 태운다 이⑧

날 쥐불을 놓는 이유는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이나 쥐를 박멸하여 풍작을 이루려는 뜻이 담겨 있다

동대사 일대에는 한가로이 걷고 있는 사슴의 모습이 보인다 필자는 쌀겨와⑨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워낸 사슴먹이를 샀는데 그 순간 기다렸다는⑩

듯이 십수

마리의 사슴이 몰려와 그 사슴먹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웠다

인접하는 지역에는 경전을⑪

필사본으로 옮겨 적기 위해 필요한 먹을 만드는 장인

등 절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인 나라마치가 있다 민속촌과도 같이 오래된

가옥이 남아 있고 가옥들의 기와지붕과⑫

미닫이문 등이 눈에 띄는데 정면입구가

좁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입구의 넓이에 따라 세금을

징수했기 때문에 정면입구를 작게 만들면 세금을⑬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집집마다 빨간 천으로 만들어진 ldquo미가와리자루rdquo라는 원숭이부적을 볼 수 있다

닥쳐올⑭

재앙에서 구해 준다는 부적이다 오래된 민가를 이용한 휴게소에서 떫은⑮

감 잎으로 싸서 발효시킨 명물의 초밥을 먹었다

이와 같이 사찰이 많은 이유는 역대 천황들이 불교를 믿었기 때문이지만

도경(道鏡)이라는 스님은 당시의 여제의⑯

승은을 받아 천황이 되도록 뒤에서

음모를 꾸몄다 그에 위기감을 느낀 항무(桓武)천황은 784 년 교토의 나가오가로

천도했기 때문에 나라시는 그후 서서히 쇠퇴했다

熊野

풍요로운①

자연속에서 다져진 신앙의 땅 인 구마노를 찾고 싶었다 늦더위가②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필자는 이세신궁에서 구마노로 향했다

구마노의 역사는 아스카보다 오래되어 진 시황제가 ldquo 불로초③

rdquo를 찾아 파견한

중국인 서복(徐福) 일행이 탄 배가 여기에 표착해서 사람들에게 고래잡이를④

하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는 일화도 있고 신구(新宮)시내에는 그것을 기념한

서복공원도 있다 또 시내에는 신화에 따르면 구마노 땅에 처음에 신들이

내려왔다는 두꺼비⑤

모양의 바위 가 있다 험한⑥

오르막길로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영험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할 정도이다고 들었는데 해발 120 미터의 산

속에 위치한 그 바위를 보기 위해 필자는 마음을⑦

다 잡아 산을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길 양쪽은 양치식물이⑧

무성하게 우거져 대낮에도 어두침침하고 살무사와

지네가 출몰할 것 같았다 등산이라고 하기보다 암벽타기와 다름이 없어 겁이

났다

목이⑨

타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손등이 주름살투성이인 그 고장 어르신들이

올라오면서 ldquo나 같이 저승사자가 찾아올 날이 멀지 않은 노인네도 이렇게 껑충

껑충 올라가죠rdquo하며 뛰어올라가는데 노인들의 건강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남이야⑩

어쨌건 필자는 넓적다리에서 장딴지까지 아프고 뒤꿈치와 발부리에

굳은살이 배겼다 바위에서는 태평양의 웅장한 경관을 바라볼수 있었는데

기대이상의 경치였다

그 날은 바닷가의 어부가 경영하는 민숙에서 투숙했는데 필⑪

자는 정말 먹을 복이

있는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요리가 나왔고 통째로 구운 생선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요리와 함께 정종도 마셨는데 마지막에 필름이⑫

끊겨버릴

정도로 많이 마셨다

다음 날에는 속이⑬

메스꺼웠지만 나치(那智)폭포로 향했다 평안시대 당시

구마노 일대는 필자와 같은 구제불능인⑭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이 세상의

극락정토로 여겨졌다 가도가 정비되어 순례자들이 많이 늘어나 12 세기에는

천황에서⑮

물러난 상황(上皇)들이 항상 참배했다

가쓰우라(勝浦)에서 삼거리를⑯

우회전하여 약 20 분정도에 나치폭포에 도착했다

산길을 걷다보니 오래되어 나이테가⑰

촘촘한 삼나무 그루터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두견새와⑱

유지매미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원시림

속에서 이끼 낀 돌계단을 걸어갔다

주차장에서 약 20 분 올라가 청안도사(靑岸渡寺) 삼층탑에 도착했다 어제

올라간 산보다 오르기 쉬워 약간⑲

맥이 빠졌다 부정을⑳

씻어줄 것 같은 이 폭포를

가장 아름답게 보는 방법은 이 탑너머로 보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폭포

등 자연을 신으로 여기는 신도와 부처님을 모시는 불탑 등을 세우는 외래종교인

불교가 혼재해 있었다가 18 세기에 분리되기 전까지는 함께 숭배되는 일이 많았다

마지막에 구마노 나치신사에 도착했다 올해는㉑

남자의 일생 중 재난을 당하기

쉽다고 하는 ldquo삼재(三災)rdquo인 42 살이기 때문에 필자도 관례에 따라 액막이 의식을

받았다 필자는 믿음이㉒

돈독한 순례자는 아니지만 숙원을 풀어 마음이

후련해졌다

神戸

사통팔달의①

교통 요충지인 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무역도시로서

번성했지만 대도시로서는 고층빌딩이 적다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사는

고베는 종교적으로도 다양하다 기독교 교회는 물론 다른②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유태교 교회와 장엄한 이슬람사원 극채색의 관제묘(關帝廟)등 없는

종교시설이 없다 ldquo 신이여③

우리를 용서해 주시 옵소서rdquo라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고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카페도 많아 필자는 코베에 갈 때마다 1948 년에 개점한 원두커피를④

끓여 주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또 과자는⑤

모양도 모양이려니와 맛도 기가 막힐

정도라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로서 탕수육⑥

팔보채 당면과 같은 대중요리

고기호빵과 춘권같은 간식거리까지 여러종류가 있다

大阪人

오사카 사람들은 동경에 대한 ldquo대항의식rdquo이 강하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팀으로

말하면 그라운드를①

누비는 동경의 강팀 ldquo요미우리rdquo 에 대해 오사카는 상대적으로

약한 ldquo타이거스②

rdquo의 만회를 기대하여 타이거스 용품을 장식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역사적으로 보면 에도시대의 장군 현재는 관료가 지배하는 동경에 대해

ldquo 관료가③

대수야rdquo라고 비꼬면서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④

사투리를

거침없이 쓰는 사람들은 오사카사람들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동경사람에게는 잘⑤

난척하는 것으로 모르지만 오사카사람들은

사실은 상인들의 수도였던 오사카를 진심으로 자랑한다 상인으로서 필요한 것은

먼저 고객위주의⑥

창의력이다 샤프펜 컵라면 자동 개찰구 등 뿐만이 아니라

신호등 옆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미터 공항에서 자주 보는 움직이는 보도 등 모두

오사카 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고 발명한 것이다 또 식문화로 말하면

오사카에서는 식사할⑦

때 유부를 넣은 우동만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바쁠 때 싸게 먹을 수 있도록 오사카사람이 고안해 낸 것이다

ldquo고객위주rdquo는 바꿔 말하면 ldquo 손님이⑧

왕rdquo 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손님인데 오사카사람들은 손님한테 농담을 자주 한다 필자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

정식⑨

(600 엔)을 시켜 먹은 후 돈을 지불하려고 하는 손님을 보고 아주머니가

ldquo600 만엔입니다rdquo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것을 받아 손님은 ldquo 요즘은⑩

엔이 비싸니까 500 만으로 해 줘 농담이야 rdquo 라는 우스갯소리로 응대했다

일단⑪

바보같은 말을 한 후에 상대방을 반격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동경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또 받아쳐주지⑫

않으면 상대방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이렇게 서로 임기응변으로⑬

재치 있는 농담을 익살스럽게 주고

받으면서 인간관계를 원활히 만드는 것이 오사카 스타일이다 ldquo창의력rdquo ldquo시간절약rdquo

ldquo농담위주의 커뮤니케이션rdquo은 이 도시의 상인들이 만든것이다

鶴橋

오사카에서는 ldquo밥 먹었냐rdquo는 질문 대신에 먼저 ldquo장사가①

어때요rdquo ldquo항상 그저

그렇죠rdquo 라는 인사말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17 세기부터 무사사회였던 에도 즉

동경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오사카사람은 호피무늬②

옷으로 치장한 저속한

옷차림과 마치 강요하는 듯한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는 개성이 너무 강한 사람들

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동경이

아니고 오사카이다 특히 오사카시내 동남쪽에 자리잡는 츠르하시는③

재일한국인들의 ldquo수도rdquo격이다 츠루하시역에 내리자 김치냄새가④

물씬 풍겨오고

연기가 맵다 총⑤

2 킬로나 되는 이 상가는 한 때는 슬럼화되었지만 정겹고 시간이

멈춘것 같은 향수어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저렴한 소내장구이집이나 밥집

등이 늘어서 있다 어둡고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얽힌 골목길을 따라 시장으로

들어가면 구멍가게와⑥

옷수선맞춤가게 밥집 등이 즐비하며 왠지 마음이 훈훈해져

전국 각지에서 온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늘 북적거린다 해방직후⑦

허허벌판이 된

이 일대에 암시장이 들어서면서 갖가지 물건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이 시장의

시초이다 울적함을⑧

달래기 위해 한잔하다가 곯아떨어진 아저씨들이 모인

술집들도 많기 때문에 시장의 외관과 함께 당시의 꾸밈이⑨

없는 복고적 분위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제주도사람인 이 지역의 한국음식점에

들어가서 겉절이를⑩

담구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아주머니는

조총련이⑪

운영하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표준일본어는 다 어색했지만

오사카말이 가장 유창했다 아주머니는 같이 간 친구와 성이 같고 본관도 같았기

때문에 아주머니한테 아버지 성함을 물어보니까 ldquo정자⑫

윤자 길자rdquo라고 대답했다

우연히 바로 그 친구와 같은 돌림자를 가진 먼 친척이였다 이 동네가 훈훈해지고

향수어린 분위기가 있는 ldquo재일한국인의 수도rdquo격인 것도 잘 이해가 간 순간이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가을도 깊어가 감상적이 되면 왠지 일본여성 들이 가고싶어 하는 여행지가

교토이다 일본에는 사계절의 자연이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57577 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인 ldquo단가(短歌)rdquo가 있다 귀족들은 궁녀들에게①

추파를

던질 때에는 먼저 애달프고 지극한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단가를 선사했다

그러한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뿐만 아니라 연애편력같은②

것은 언감생심일 정도로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에 틀어박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염세적인

작품 아지랭이와도③

같은 덧없는 인생과 ldquo교만한 자는 반드시 망하다rdquo식의

귀족이나 무사의 흥망성쇠를 테마로 한 퇴폐적인 작품 등 테마는 무궁무진하다

그러한 단가가 가진 외롭고④

쓸쓸한 정취가 쌀쌀한 가을의 문턱에 와 있는 계절에

맞는지도 모른다 또 가을 뿐만이 아니라 12 세기에 이러한 작품을 100 편 골라서

편집한 ldquo백인일수rdquo는 지금도 학생들이 암송해야 하며 신년에는⑤

한사람이 각

단가의 전반구절을 읊고 다른 사람들이 그 후반구절이 적혀 있는 딱지를 집는

카드게임으로도 인기가 높다

교토의 역사적인 중심지는 황궁이다 그곳의 역할은 서울의 경복궁을 연상해 볼

때 똑⑥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다 풍수지리상으로⑦

ldquo명당rdquo인 황궁은 역대 천황의

궁궐로 사용되어 온 곳이지만 대대로 골육상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천황의

즉위식이나⑧

장군들이 천황을 알현할 때 사용되는 ldquo자진전rdquo은 1855 년에 재건된

것이다 그 건축물에는 경복궁의⑨

상징색인 단청문양 은 없지만 수수함과⑩

간소함이라는 특징 을 갖고 있다

또 교토의 다른 한 일면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기옹 (祗園) 지구이다 미관상의

이유로 네온이나 전봇대⑪

등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돌길에서 기모노를 차려입은

ldquo마이코rdquo라는 기생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정말 아리땁다 포동포동하거나⑫

갸름한

얼굴에는 물론 목덜미까지 새하얀 분을 바른 청초하고 정숙한 그녀들은 패랭이꽃에

비유된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직 연수단계에 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학원에

다니면서 전통노래와 악기연주 꽃꽂이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프로인 기생 즉 ldquo게이코rdquo가 될 수 있다 정치가 문화인 호상들은 크게⑬

한 턱 낼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녀들을 불러 호유했고 그것은 또한 교토의

무형문화를 지켜오는 역할도 있다 요즘은 마이코를 동경하는 여성관광객들의

변신욕구를⑭

만족시키기 위해 마이코 모습으로 시내 관광지를 산책할 수도 있어

외국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1869 년 동경으로 천도되어 교도는 수도로서의 자위를 잃었다 하지만 그것은 옛

도읍으로서 세월이 경과하여 더 아름다워진 모습 바꿔말하면 ldquo 아름다운⑮

낡음rdquo

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ldquo마침표⑯

rdquo가 아니고 ldquo쉼표rdquo 라고 할 수 있다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은 아주 독특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ldquo말은①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rdquo식의 소통방식은 통하지 않고 ldquo이해성rdquo이 요구된다 될 수

있는 한 꿀②

먹은 벙어리 처럼 속내를 나타내지 않는 것이 그 관건이다 이견에③

대해 확실하게 주장하면 상대방을 망신시킬 수 도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애매하게 마무리짓는 것이 상책이다 유명한 일화가 두 가지 있다 교토 사람 집을

손님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슬슬 손님이 돌아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경우

ldquo부부즈케나 드실래요rdquo라고 손님한테 물어 본다고 한다 ldquo부부즈케rdquo는 밥④

위에

김이나 조림 구운 연어 등을 올린 후 녹차를 부은 가정요리인데 한국의 숭늉과

비슷한 것이다 이럴 때 일부러 부부즈케를 만들게 하면 주인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손님도 그 심정을 헤아리고 귀가해 달라는 메시지이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부부즈케를 먹으면 눈치가 없다고 여겨진다

또 향응접대를⑤

받을 때 ldquo화중지병rdquo이라고 생각되는 게이코가 자기한테 아양을

떨고 있다고 해서 그녀에게 오늘 밤 어디 같이 가자고 손님이 권유하면 그들은 다

ldquo고맙습니다 기쁩니다rdquo고 한다 하지만 전통무용과 음악으로 대접하는 그들은

진심으로 대답하는게 아니고 분위기를⑥

고려하여 화기애애하게 접대하고

형식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이럴 경우 ldquo몇 시에 어디어디에서 누구누구랑

만나고 뭐뭐를 먹자rdquo 등 확실하게 약속하면 게이코들은 은근슬쩍⑦

인상을 쓰고

ldquo별 사람도 다 있군rdquo 이라고 내심 생각할 것이다 게이코에게는 소위 ldquo6⑧

하원칙rdquo은

금기이다

이러한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을 영문을⑨

모르겠다거나 아이로니하게 들린다든지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토는 1200 년간 천황과 귀족들이 다스리던

일본 유일의 도시이다 그 동안 전란에⑩

패배한 천황을 귀양보내거나 권력을 잡은

장군이 천황을 갈아치우거나 하급귀족이 후지와라가문에게 발목이 잡혀 ldquo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rdquo는 상황에 처해 다른 지방에 촤천되는 등 갖가지 충돌을 겪어

왔다 그러한 역사를 직접 겪은 교토 사람에게는 ldquo 세치혀가⑪

화근이다rdquo라는

소통방식이 형성되었다 혹은 사자성어로⑫

말하면 ldquo화이부동rdquo즉 반대하지는 않아도

상대방의 시키는 대로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京都お寺巡り

교토시내에는 신사가 약 300 곳 그리고 1600 곳 이상의 절이 있어 반올림하여①

약 2000 의 신사와 절이 있는 셈이 된다 그 중에 언제나 관광객들이②

찰칵찰칵

사진을 찍는 절이 바로 금빛 찬란한 자태를 뽐내는 삼층 영빈관인 금각사이다

무사문화와 귀족문화 그리고 불교를 융합시킨 복합적인 금각사를 보고 15 세기

일본을 방문한 명나라와 조선의 사절들도 찬사를③

아끼지 않았다고 해서 국위선양의

의미도 있었다 그 시대는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자유롭게④

드나들 수 있다

금각사와 더불어 교토를 대표할 만한 사찰이 청수사(清水寺)이다 여기서

특징적인 건축물은 벼랑에 지어진 무대 건축인데 큰 결심을 하여 과감하게⑤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일본어의 관용표현으로 청수사 무대에서 뛰어 내릴

생각으로라고 한다 청수사라는 이름 그대로 경내에서 떨어지는 약수를⑥

마시려고

줄을 서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또 남쪽에 있는 고야스탑은 순산을⑦

기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여성들로 붐빈다

또 일본식 정원을 보고자 한다면 용안사를 추천하고 싶다 선종사원과 정원은

뗄래야⑧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데 15 세기 교토에서 발생한 내란으로 인해

혼란상태에 빠져 그 때까지 돈을⑨

물쓰듯이 쓰고 사치를 부리던 장군들도

곤궁해져서 청빈한 가운데에 있는 미의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 고산수(枯山水)정원 즉 산수화와 같이 검은⑩

바위와 하얀 모래만으로 꾸미고

입체적으로 산수를 나타낸 검소한 정원 양식인데 그 대표적인 정원이 용안사에

있다 ldquo신발을⑪

벗고 들어가세요 rdquo라는 표시가 있기 때문에 필자가 현관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려고 했을 때 가사를⑫

착용하고 손에 염주를 걸고 있는

주지가 구두를 한 켤레 씩 신발장에 가지런히 넣도록 일러주셨다 여기는 그냥

정원이 아니고 자신을⑬

채찍질하는 선의 정신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에

들어가면 바닷물 또는 강물이⑭

구비구비 흘러가는 모양을 흉내 낸 모래밭에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위가 흡사 징검다리와도 같이 가로질러 있다 어딘가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하게⑮

흐르는 강과 닮았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해탈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다 봤다는 분에게는 교토 서부지구의 우즈마사(太秦)를

추천한다 현재는 무사들의 격투나⑯

난투장면 등 사극의 야외촬영에 종종 사용되는

촬영스튜디오 로 유명한 우즈마사이지만 6 세기에 여기를 본거지로 삼았던 하타

(秦)씨족은 선구적인⑰

양잠기술 로 그 세력을 확대했다 모시로⑱

베틀을 짜는

기술 불상을 조각하는 기술 등 ldquo도래인rdquo이 교토에서 세운 공적은 매우 크다

역사적인 사실로서는 신빙성이⑲

적다는 사람도 있지만 교토는 크건 작건 그들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하타 씨족이 지은 누에를⑳

모시는 신사까지 있다 또 그들이 지은 광륭사(廣隆寺)에서는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과 마치㉑

쌍둥이와

같은 모습을 한 불상이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은 채 약간㉒

숙인

얼굴에 오른손을 뺨에 지긋이 대고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신령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같이 전통문화가㉓

응축되어 있는 교토이기 때문에 관광 전용 앱을 이용해서

명승고적을 탐방하는데 일주일을 다 써도 모자란다

応仁の乱

8 세기 말부터 수도였던 교토이지만 그 시대의 건축은 하나도 없고 대다수는

15 세기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15 세기는 장군을 이용해서 집권을①

도모한 제후인

야마나(山名) 호소카와(細川)양 가문이 교토 시가지에서 내란을 이르켰다

일본역사상 가장 큰 이 내란 ldquo응인지란 (應仁之亂)rdquo을 계기로 교토의 치안을 지켜

주던 무사들이 서로 항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건축도 파괴되고 그

때까지 떵떵거리며②

돈방석에 앉아 있던 부자들이 독차지했던 금은보화 등을

강도들이 빼았기도 했다 장군은 후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담뱃불이③

부주의로 큰 불로 되듯 교토의 문화재와 서민들의 생활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④

판국에 대두하여 세력을 넓히려고 하는 제후들이 각지에서 생겨나 약

100 년 동안 내란이 계속되었다 ldquo전국대명rdquo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은 다 교토로⑤

올라와 새로운 장군으로 부상하려고 했다

최종적으로는 승승장구⑥

하여 장군을 퇴위시킨 오다 노부나가가 교토로 올라올

때까지 교토의 내란은 약 100 년 동안 계속되었다 지금 볼 수 있는 사찰이 그

시대에 재건 된것이 대부분인 것도 그것에 기인된다

京の伝統工芸

황실①

진상품 인 전통과자 ldquo야쓰하시(八橋)rdquo외에도 교토에는 기능인들이 대를

이어 갈고 닦아 온 전통공예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무사들이 썼던 투구와②

갑옷 말의 안장 등 지금은 문화재가 된 것은 물론 금사나③

은사를 넣어 짠 고급

비단이 생겨났고 그 천을 아낌없이 사용한 일본옷이나 그 위에 두르는 허리띠

등도 있다 또 9세기 중반에 교토에서 생겨난 접는 부채는 더위를④

쫓는 여름용

부채 뿐만 아니라 가무 전통탈춤 등 예능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품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채는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⑤

그 평면의 부채를 접어서

축소시키려는 발상은 하지 못했다 부채를 접어서 작게 만든 것은 교토인이었다

그 밖에도 기능인의⑥

기량을 구사한 공예품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공예품을 구입하려면 매월 21 일 동사(東寺) 경내⑦

공터에 서는 골동품

장터 를 추천하고 싶다 1200 개에 이르는 좌판과⑧

철학관까지 그야말로

ldquo문전성시rdquo를 이룬다 바구니와⑨

소쿠리 담뱃대 등 죽제품 갈대로 만든 발과

조롱박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전통공예품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공예품들은

약간⑩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ldquo싼 게 비지떡rdquo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고민스럽다

여기에는 백화점과 달리 과대포장도⑪

없고 외국의 시장과 같은 강매행위도 없다

결국 필자는 회양목으로⑫

만든 빗과 비녀와 귀이개를 샀더니 가게의 아가씨가

ldquo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rdquo라고 교토말로 응대해 주었다

尹東柱と京都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나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옥사한 민족시인이다 동시에 독실한①

기독교 시인이었던 그가 너무도 짧은 삶을

마감하기 전에 청춘을 구가하고 작품을 쓰던 곳이 교토였다 그는 동지사대학에

재학중이던 1943 년 7 월에 한글로 시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로 감시②

대상자로

낙인이 찍혀 독립운동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해방을 맞이하기 다섯달 전에 그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향년③

27 세로 옥사했다 그가 다니던 교토 동지사 대학교와

하숙집 앞에는 대표작품 ldquo서시rdquo의 시비가 각각 서 있고 매년 2 월 16 일에 추도식이

열린다

ldquo서시rdquo는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적도 있다 이 시가 일본학생들의

눈시울을④

뜨겁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망을④

피해 일부러 위험을 무릅쓰고

시를 쓴 윤동주의 삶 속에서 나타난 추⑥

하고 침울한 현실 속에 있더라도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맞서려고 하는 기세가 학생들의 마음과

부합된다 사춘기의 학생들에 있어서는 있는⑦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나타내려고 싶은

마음이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짐작된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軽井沢

동경에서 신간선으로 1 시간 남짓 가면 가루이자와에 도착한다 실바람①

불고 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계절에 초목이 푸르른 이 곳에서 유기농②

식품을 먹고 스포츠와

요가 등 웰빙생활을 하는 피서객도 있고 새파란 나무잎과 짹짹거리며③

지저귀는

새소리 등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야영객도 있다 특히 동경에서는

밤에도 열대야로 밤잠을④

설치는 나날이 계속되지만 해발 약 1000m 의 고원 에

위치한 가루이자에서는 새근새근⑤

잠 잘수 있을 것이다 가을이 되면 잡목림과⑥

수풀

에서 들리는 벌레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즐길 수도 있고 서리가⑦

내리거나

상고대가 피는 계절에는 스케이팅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가루이자와는 17 세기부터 대로변의 여관이⑧

모여 형성된 마을로 번성했으나

그 후 19 세기 말에 뽕나무⑨

밭이었던 이 지역에 일본정부가⑩

초빙한 외국의

전문가들이 잇달아 별장을 짓기 시작했다 시원하고 낭만적인⑪

가루이자와가 좋다는

이유에서 20 세기초 많은 재산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화려한 사교장이 된

반면 서민들에게는⑫

ldquo귀하신 몸rdquo 만이 간다는 예전에는 문턱이 높았던 별장지가

되었다

필자는 아침에 역 북쪽에 펼쳐진 미루나무와⑬

전나무 자작나무 등이 우거진 숲

일대를 거닐었다 새벽안개⑭

속에서 어디에선가 뻐꾸기 우는 소리와 딱따구리

소리가 들려왔다 산책길에서는 덩굴이⑮

얽힌 너도밤나무에 앉아 있는 호랑나비

그것을 공격하려고 노리고 있는 사마귀 벌집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꿀벌과 말벌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 곳곳에서 뛰노는 다람쥐 그리고 하늘을 나는 매 등

풍부한 자연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이어서 요즘은 당일치기로⑰

돌아가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金沢

폭설지대임에도①

불구하고 쌀의 생산량 백만 섬을 자랑했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염색과②

직조 등 본고장 교토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 의 공예문화가 꽃을

피웠다 그러한 공예품을 찾아 11 월의 첫눈이③

흩날리는 어느 날 함박눈으로 하얗게

덮힌 가나자와를 찾았다 먼저 생울타리를④

다듬어 구불구불 구부러진 수로와

석가산을 배치한 겸륙원(兼六園)으로 향했다 가나자와는 서민들까지 일상적으로

다도를 즐긴다고 하는데 필자도 겸륙원에서 다도를 체험했다 화로에⑤

놓인 솥에서

뿜어나는 물 끓는 소리가 방안에 은은히 퍼졌다 기모노를 입은 여주인이 차분한⑥

어조로 말한다 ldquo다도는 정원과 도자기 바닥보다⑦

약간 높게 만든 사랑방의

장식공간에 거는 족자나 꽃꽂이 등으로 종합적으로 연출하는 가나자와문화의

집대성입니다rdquo

밤에는 섬세한⑧

서비스로 유명한 요정 에 갔다 문을 열자 재색을 겸비한 여주인이

나를⑨

보고 공손히 허리굽혀 인사를 한다 여주인은⑩

단지 정숙하고 부지런할 뿐만이

아니라 주위 상황을 판단해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는 것 같다 그 후 다다미방에

안내되었다 방의 장지문에는⑪

유리가 끼워져 있고 유리 너머로 눈이 내리는 것이

보인다 전통적인 분위기와⑫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방에서 먼저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았다 아싹아싹⑬

씹히는 맛의 해삼과 새고막 전어와 초무침 튀겨 조린 두부

칡뿌리 쑥갓 등 제철의 식재를 곁들인 요리는 꽤 먹을 만하다 정성을⑭

다한 맛과

섬세한 장식 은 맛은 물론이고 보는 이의 눈도 즐겁게 해 주고 ldquo후한 대접rdquo이 어떤

것인지 느껴진다 곡창지대라서⑮

쌀밥과 감칠맛이 나는 정종도 두말 할 필요 없이

맛있다 요리뿐만 아니라 옻칠을⑯

한 식기와 선명한 빛깔의 사기그릇 등이 하나가

되어 진수성찬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한 도자기는 회전원반으로⑰

형태를 만들어

굽는 초벌구이와 채색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작업이며 빨⑱

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 11 월 머지않아⑲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고 처마끝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한다 추워서⑳

손가락이 곱았지만 본격적인 추위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佐渡

니이가타항(新潟港)에서 고속정으로 약1시간쯤 가면 금광과 따오기①

그리고

낚시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가 나타난다 료츠(兩津)항은 ldquo 월척rdquo을②

낚기 위해

낚싯대와 낚시찌 미끼 그물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짊어진 낚시꾼들로 북적거린다

사도는 ldquo낚시의 천국rdquo으로 유명한데 전갱이③

보리멸 등 ldquo턱rdquo 하는 입질이 자주 올

뿐만 아니라 갯가에서는④

소라 전복 등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해산물이 풍부하여

그야말로 ldquo물반⑤

고기반 rdquo이라고 한다 또 항구가까이에 있는 호수에서는 썰물이⑥

되면 바지락(모시조개)이나 대합 등 조개캐기도 할 수 있다 섬 북부의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선에는 해당화⑦

백합 등 갖가지 꽃이 핀다

문화수준도 높아 능악(能樂) 즉 손바닥으로⑧

직접 두들기는 장구나 피리 등에

맞춰 연기하는 가면극 이 잘 보존되어 있다 다른 지방에서 ldquo능악rdquo이라면 교양이

있고 돈도⑨

들고 부유층만이 감상하는 가무악의 집대성일지도 모르지만

멀티플렉스⑩

도 없는 섬에 능악공연장이 30 군데나 있다 고대로부터 권력싸움에서⑪

패하여 수도였던 교토에서 쫓겨난 귀족들이 이 섬으로 유배를 당했기 때문에

사도에는 교토의 귀족 문화가 함께 유입되었다 봄과 가을의 첫째주⑫

토요일에는

능악이 공연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골 아저씨들의 공연이고 연기자들도⑬

어차피

아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얕봐서는 안된다 기술면에서는 약간 서툴지만

그들의 솜씨는 프로의⑭

인정을 받을 정도로 능숙하다 또 300 년의 역사를 지닌

인형극 ldquo붕야(文彌)인형극rdquo이 있다 속눈썹과⑮

엄지손가락까지 생동감 넘치게

꼭두각시를 조작하는 그들은 프로 못지 않다

사도의 이름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금광일 것이다 에도시대 광산노동에

동원된 사람들은 이름도⑯

없는 죄수들 이었다 채굴을 하거나 갱내의⑰

용수를

퍼내는 등 가혹한 작업 은 19 세기중반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금광은 1989⑱

년에

폐광되었지만 노천금광의⑲

채굴 흔적에서 당시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富士登山準備編

일본의 상징 후지산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 보려고 벼르고 있던

후지산이었는데 ldquo친구①

따라 강남간다rdquo고 학생시절의 친구와 함께 큰 맘 먹고

1 박 2 일의 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배낭에는②

나침반 스테인레스 머그잔 플래시와

지사제 목캔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출발을 예정했던 날의 일기예보가 ldquo흐리고③

가끔 비rdquo였는데 ldquo 글피까지④

기다리면 맑은 날이 된다rdquo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출발일을 연기했다 몇일 후 짐을⑤

등에 메고 햇볕이 작열하는 동경의 폭염을

벗어나 후지산 등산의 버스터미널이 있는 오합목(五合目)에 도착했다 40 명⑥

안팎의 참가자들 중에는 후지산을 제패하기 위해 큌서비스로 알바비를 저축해

일본에 온 남아공 대학생과 또 팔순이신 어르신까지 계셔 그 다양함에는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 날은 등산하기에는⑦

최고의 날씨로 주차장에 세울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객이 많아 필자는 이 북새통을 빠져 나와 먼저 짐 보관소에서

짐을 맡겼다 점심을 먹고 가벼운 준비운동을 마친 후 라운드티⑧

위에

오리털파카를 입고 발끝부터⑨

발목 복사뼈까지 덮은 등산화 를 신고

집합장소에서 가이드를 찾았다 이 번에 우리를 서퍼트해 줄 강인해⑩

보이는 20 대

남성가이드 는 올라가기 전에 여러 주의사항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후

ldquo아자아자⑪

rdquo라고 고함을 지르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출발하자마자 휴대폰은 통신두절이⑫

되었다 우리는 오솔길에서⑬

한껏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경쾌하게 걸어갔다 ldquo쓰레기를⑭

버리지 마세요 rdquo라는 표지판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등산로에는 쓰레기가 전혀 없었다 날씨 때문에 자주

ldquo 숨바꼭질⑮

rdquo 을 한다는 후지산인데 비구름⑯

하나도 없는 맑은 날씨로 인해

희미하게 산장이 보일 정도이다 그⑰

정도라면 ldquo누워서 떡 먹기rdquo인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은 김칫국부터 마신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⑱

찢은 오징어를 먹으면서 약 3 시간 올라갔는데 점점 경사가 심해지고

옆구리가⑲

좀 아파왔지만 아직 발걸음은 경쾌하기만 했다 안개주의보는⑳

없었는데

갑자기 산기슭을 안개가 뒤덮기 시작해서 숨을 헐떡이며 길을 재촉했다

저녁에 산장에 도착했다 산장에는 수도도 없고 물을 아껴 써야 했다 또

좁아터질㉑

정도의 방에서 등걸잠을 자야 하는데 나는 스티로폼으로 된 매트

위에서 담요를 덮고 손목시계도 풀지 않는 채 잤다

새벽 2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숙면하지㉒

못한 채 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났다

모㉓

두들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다 하늘은 아직 어두워 추워서㉔

입이 돌아갈 것

같고 입김이 하얗게 보일 정도였다 2 시반쯤 분실물이㉕

없도록 재확인하고 나서

마음을 다 잡고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富士登山高山病編

그 날의 일기예보는 맑은①

후 흐림이었는데 여기서부터 힘들기 시작했다

경사도 가파르고 꽃도②

풀도 사라지고 또 ldquo서두르면 일을 망친다rdquo더니 원래

야맹증인 나는 발 밑이 잘 안보여서 용암과 자갈이 발걸음을 방해했다

기압때문에 다리에도③

부종이 생겼다 엎친데④

덮친격이라더니 1 ℓ 나 있던 물도

바닥이 나 마침내 나는 뒤쳐지기 시작했다 억지로⑤

이를 악물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눈이 침침하고 또 퉁퉁 부어 올라와 안약을 넣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다 고산병인 것 같았다 당장이라고 쓰러질듯하여 성큼성큼⑥

걸어가는

동행자의 짐이 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친구에게 먼저 가라고 했다

새벽녘에 어질어질한⑦

상태에서 겨우 정상에 도착했다정상에는 우체통이 있고

기념으로 후지산 정상의 소인을⑧

찍은 그림엽서를 집에 보냈다 정상의 기온은 약

5 바람이⑨

씽씽 불어와 땀이 식기 시작하면서 추위가 느껴져 ldquo에취rdquo하고 연속

재채기가 나왔다 추워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었다세상에⑩

컵라면 1 개 900 엔이라고

하니 바가지를 쓴것 같아 화가 났지만 운반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라면을 먹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찬란한⑪

해가 어둠을 뚫으면서 동이 트기

시작했다 정신이⑫

번쩍날 정도의 그 해돋이에 뭉클했다 사람들은 다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브를⑬

하고 있었다

남다른⑭

감동을 느낀 30 분 후 아침⑮

이슬이 지기 전에 우리는 마음을 다 잡아

먹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팔합목까지 하산했을 때 햇빛이⑯

쨍쨍 내리쬐고 또

공기가 희박한 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몇분후에는 뒷통수도 욱신욱신 아파지고

피로가 극에 달해 구역질까지 나기 시작했다 여기에⑰

배멀미한 것 같이 속이

거북해졌고 숨이 차면서 땀이 끝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것⑱

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서운 속도로 구르듯이 산마루를 뒤로 하고

내려왔다

산악지대의⑲

날씨는 변덕스럽다더니 신쥬쿠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자마자 날씨가

궂어지더니 비가 쏴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산기슭에서 후지산을 보면서 느꼈다

후지산은 역시 정상보다 밑에서 찍는 것이 사진발이⑳

좋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永田町霞が関

동경은 정치 행정 사법의 중심지이다 특히 나가타쵸지구는 국회의사당과

청와대에①

해당하는 수상공관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전투경찰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내각은 수상과 국무위원으로②

구성되지만 한국의 대선과③

같이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과 비교하면 일본 수상은 정계를④

좌지우지 못하여 정국의 부침이

심하다 수상은 20 세이상의 일본국민들이 총선으로⑤

선출한 국회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의원들은 각종 법률의 초안을 만들거나 예산안을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여야권⑥

모두 때로는 배후공작을 행하면서 심지어는 비자금 즉 뒷돈을

써서 세력을 넓히고 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약육강식의 세계를 벌이기도 한다

국회의사당 북쪽에는 대법원과⑦

2300 만 권의 방대한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국회도서관도 있다

국회의사당 동남쪽은 각각⑧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재정부 등에 해당하는 중앙관청이 모여 있는 지구이며 서울의 세종로와

비슷하다 여기를 오가는 관료들은 평균⑨

20 대 1 의 경쟁률을 넘는 ldquo좁은 문rdquo을

통과한 우수한 엘리트들 이라고 할 수 있다 관료들의 이미지는 2 대 8 로⑩

가르마를

타고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손에 든 판에 박힌 말만 하는 고지식한 인물 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어수선한⑪

정국에서 정치가 보다 국가를 지탱해 온 장본인은

몸이⑫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일을 하는 이러한 관료라는 사실을 국민들도

인정하고 있다 한편 기성의⑬

자리에 눌러 앉아 각 부처가 관할한 업무내의 일에

관해서 상사의 지시만 따르면 경제적으로는 국가가 뒷받침해 주고 마땅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소위 ldquo관료근성rdquo 에 대해서 비판의 안목도 적지 않다

神田神保町

간다진보쵸 일대는 동서고금의①

헌책이 밀집해 있는 서점가이다 어느 날 필자는

동경지구의②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5000 엔을 충전한 후 진보쵸로 향했다 거기서

탐욕스럽게③

학문을 추구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딴 후 대학교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김 모선생님(익명)의 안내로 진보쵸를 산책했다 선생님은④

그저 상아탑에

갇혀 있는 ldquo사이비 문화인rdquo이 아니고 답사를 통해서 사회의 실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이다

그 날은 먼저 점포 앞에서 책벌레들이⑤

다 읽은 책을 손에 들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 출판시장이⑥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그 후 화류계⑦

여성이나 연극배우 명승지의 풍경등을 소재로 그린 에도

시대의 풍속화 를 취급하는 서점 또 연극각본이나⑧

팜플렛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점 조선시대에⑨

쓰여진 한정판 서적

ldquo동의보감(東醫寶鑑)rdquo 등을 취급하는 고전전문 서점 그 밖에 의학서적⑩

학구적이고 딱딱한 문장의 전문서적은 물론 점술 육아책에 이르기까지 이것 저것

구분없이 진열하고 있는 서점 등 개성적인 전문점을 둘러봤다 필자도 옛부터

찾아헤맸지만⑪

구하지 못했던 책을 몇권 찾았다

마침 소나기를 만나 비를⑫

피하기 위해 아담한 커피숍에 들렀다 천정에는⑬

샹들리에 실내에는4인용 좌석이 놓여 있으며 겨울에는 난로도 설치되어 있고 또

책장으로⑭

둘러싸인 서재와도 같은 커피숍의 오래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읽다 만

문고판책을 아련히 밝혀 주는 조명이 아주 고풍스럽다 그런 분위기있는

커피숍에서 각설탕을⑮

넣은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마늘빵을 먹었다

역사를⑯

지니고 있고 편한 분위기의 그 커피숍에서 방금 산 헌책을 탐독하며 한

때의 감개에 젖는 것도 각별한 재미일 것이다

고서점가에서 조금 벗어나면 악기거리와 스포츠용품 거리가 있다 반짝반짝⑰

광을

낸 전자기타가 빽빽이 들어선 악기전문점이 많다 시험⑱

삼아 실로폰 심벌즈 등을

두드려 보는 사람 등도 보았다 또 스포츠용품 거리에서는 테니스나 골프는 물론

스쿠버다이빙이나⑲

파도타기 암벽타기 스케이트 등의 전문점도 즐비하다

언덕길을 올라가면 러시아 정교회 ldquo니콜라이성당rdquo이 있다 성당 종소리는 예나⑳

지금이나 경건한 신자 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에 안식을 안겨준다 정처없이㉑

걷다 보니 매콤달콤한㉒

고구마맛탕을 파는 제과점이 있다 실은 고구마맛탕은

진보쵸에서 모였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서점 스포츠용품점 악기점 커피숍 등 학교에서 수업이나 세미나를㉓

끝낸

대학생들이 모이는 서울의 ldquo대학로rdquo에 해당하는 거리가 진보쵸라고 할 수 있다고

김 선생님께 해석해 주셨다

お台場

ldquo 로마는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rdquo 는 속담처럼 에도 즉 동경의

역사는 400 년이상 바다를 매립하며 도시를 넓혀간 역사였다 특히 오다이바는 원래

19 세기 중반무렵 일본판②

ldquo위정척사rdquo사상을 지닌 에도막부가 외국함대의 습격에

대비하는 포대를 설치하기 위해 연안에 6 개의 인공섬을 만든 것이 그 기원이다

요즘은 TV 방송국과 음식점 극장③

등이 입주해 있는 대형상업시설 아쿠아시티

국제적인 견본시장이④

열리는 빅사이트 등 고층아파트와 업무용빌딩 등 신개발이

활발한 이 인공섬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오다이바의 세계 최대급의 대관람차에서는 빨간색⑤

사각뿔의 동경타워와 흰 색

원뿔의 후지산 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한 오다이바에서 가장 볼만한 시설은 과학미래관의 로봇일 것이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은 세계시장의⑥

70를 점유한다 특히 미래관에서는 팔⑦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의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숨을 죽인다

구미보다 일본에서 이러한 로봇들이 많이 생겨난 이유는 그 ldquo로봇관rdquo에서 알 수

있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인간이⑧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가 아니면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을 배반하는 ldquo배신자rdquo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자연신앙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 인간과 함께 살며 정이⑨

많은 존재로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할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몸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⑪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여기 과학미래관이다

秋葉原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 ldquo 재고정리①

특별판매rdquo를 하는 이

전자상가는 각종 세일품목의 배송료 및 설치공사비의 무료서비스와 AS 등

고객서비스도 완비되어 있는 판매점이 많다 정기휴일은②

없고 밤 10 시까지

영업하는 점포도 많다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각종 신용카드는 물론

현③

금지급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판매하고 있는 물건은 전기밥솥④

에어컨

등 백색가전은 물론 전기장판 등 계절상픔 카메라 삼각대나 플러그 등 관련부품

전문점 등 아주 다채롭다

ldquo같은⑤

값이면 다홍치마rdquo 라더니 최근에는 특히 돈을⑥

아끼지 않고 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충동구매를 자제하지 못하고 싹슬이하는 바람에 매장의 물건이 사라질

때도 있다고 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곳이 백엔숍이다

일본전통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을 백엔으로 사는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스카치테이프⑦

물감 조각칼 같은 학교에서 쓰는 문구를 사는 현지의 일본학생들도 많이 온다

또 아키하바라는 80 년대 이후 ldquo오타쿠rdquo 즉 창백한⑧

얼굴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특정 분야나 취미생활에 빠져있는 매니아들이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는 지역

이 되었다 가진 돈을 다 털어 무언가에 홀린듯이 마니아적인 물건을 구입하는

그들의 취미 생활이 너무 개성적이라서 주위의 이해를 얻기 힘든 오타쿠들 예를

들어 남성이 마치 완전히⑨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된 것처럼 여장까지 하거나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용품은 물론 양철제⑩

장난감 까지 수집하는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⑪

만의 세계에 빠져 서로 통하는 동호인끼리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동호인을 만나기 위해서도 아키하바라를 찾는다

이러한⑫

자극적인 거리이지만 2008 년에는 ldquo묻지마⑬

살인rdquo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우울증으로⑭

시달려 심적장애를 가진 20 대 남자가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에서⑮

트럭을 운전하여 사람을 치고 다시 옆에 있던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였다 범인은 사회적으로⑯

무시당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사건 후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는 한 때 폐지되었으나 재개되어 주말이면

길거리⑰

공연 등 평화스러운 광경이 회복되었고 다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오타구들의 수도로서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山の手と下町

동경의 매력은 모든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와 400 년간 계속되는 전통적인 면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19 세기 정부가②

특혜를 주고 설립된 재벌들이 모인 마루노우치(丸ノ

內)지구 눈③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이 세상에서 당대에 막대한 재산을 형성한

벼락부자들이 활보하는 롯본기(六本木) 지구 닛게이④

225 등 주가지수를 발표하는

증권거래소가 자리잡은 카부토쵸(兜町)지구 반짝거리는⑤

팔찌 목걸이 등을

진열해 놓은 명품전문점 뿐만이 아니라 유화 수채화 수목화 등 미술품의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 도 즐비한 긴자(銀座)지구 등이라고 할수 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듯한 미녀와⑥

잘 나가는 꽃미남의 ldquo닭살커플rdquo들 혹은 주말에도⑦

출근하는 샐러리맨과 직장여성들이 활보하는 도시야말로 동경의⑧

첫인상일지도

모른다 이 지구들은 서울이라면 지하철 2 호선에 해당하는 노선 야마노테선 주변에

위치한다

후자는 아사쿠사(淺草) 시바마타(柴又) 등 에도시대의 전통적인⑨

성향

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소위 ldquo시타마치rdquo라고 불리는 서민들의 거리이다 17 세기부터

장군이나 무사계급이 살던 ldquo야마노테rdquo와 비교해 격식차린⑩

말을 쓸 필요가 없는

서민들이 살던 지역이 시타마치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에도시대의 전통문화나

전통기술 그리고 전통적인 기질은 중심부보다 시타마치에 남아 있어 신쥬쿠나

시부야와는 다른 의미에서 일본문화의 발상지로서 ldquo숨은⑪

공로자rdquo 역할을 해 왔다

야마노테에는 대기업 본사나 관청이 집중되어 있는데 시타마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싸구려⑫

과자 가게나 목욕탕 겸 빨래방 같은 서민적인 장소 뿐만이

아니라 세탁소와⑬

이발소 터득한 기술을 살려 일을 하는 목공이나 수공 기능인 등

식당 등 자영업자가 많다 시타마치는 손재주가⑭

있고 빠릿빠릿하게 정교한 작업을

해내는 기능인들의 일상생활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는⑮

이로 하여금

끝없는 흥미를 북돋는다 그것은 시타마치 사람들이 권력이나 대자본 등이

지배하는 이른바⑯

ldquo직함rdquo이 중요시되는 세계와 많이 다른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타마치에 있어서 ldquo 순수한⑰

동경토박이rdquo의 이미지는 의리가 없으면

사내로서의 체면이 안 선다고 여겼고 손익을 따지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 결과 항상 손해를 보고 의리와⑱

인정사이의 난처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배포가⑲

큰 것을 보여 주려고 혹은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눈앞의⑳

이익에만 구애받는 것은 멋없다고 한다

흔해㉑

빠진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전자와 후자의 조화야말로 동경관광의 백미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

江戸っ子

시타마치 지역에 사는 동경토박이는 만화 영화 등에도 자주 등장하여 특히

영화로서는 60 년대말에서 90 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대표할만 한 성격파①

배우

아츠미 키요시(渥美清)가 총 48 편 연속해서 주연을 맡았던 인기 시리즈영화

ldquo도라(寅)상rdquo이 있다 시타마치의 작은 마을 시바마타에서 태어나 부친에게②

의절당한 도라상은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수줍음을 타는

중년남성이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③

노총각은 속옷 위에 단벌 신사복을

걸쳐입고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빈둥거리고 있다 맹렬한④

사랑공세같은 것은 할

수 없지만 여성앞에서는 폼 잡기를 좋아하는 도라상은 여행지에서 자주 미인과

만나 애달픈⑤

짝사랑에 빠지는데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에도 ldquo다 큰 남자가

울면 보기 흉하다rdquo고 허세를 부린다 고향인 시바마타로 돌아올 때마다 가족들

앞에서 자기밖에⑥

모르는 그는 언제나 욱하면서 욕설을 퍼붓다가 가족들이

무시하면 외로워하고 주눅드는 다루기 힘든 인물이다 그러므로 이복자매인⑦

여동생이 ldquo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rdquo 식으로 인생의 뒤안길을 걸으려고 하는

오빠에게 그런 하루살이 생활은 청산하고 착실히 살아가도록 부탁을 한다

반면 시타마치를 무대로 한 만화작품으로서는 시바마타 근처에 있는 ldquo가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rdquo가 있다 외모를⑧

따지지 않고 언제나 제복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숏다리에 나막신을 신고 볕에 그을린 얼굴에 굵은 눈썹이 특징적이며 성미가

급하고 덤벙대는 순경ldquo료(兩)상rdquo과 주변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이 작품은

자그마치 35 년동안 계속되어 있다 주인공인 료상은 경찰관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⑨

아는 사람 으로 ldquo 민중의⑩

지팡이rdquo 라는 의식이 전혀 없고 돈을⑪

밝혀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상사가 파출소에 없을 때에는 ldquo 범없는⑫

골에는 토끼가

스승rdquo이라고 근무시간에도 노름에 정신이 빠지거나 경마에서 요행수로 큰 돈을

따는 것 등 본업을 뒷전치고 일확천금을 노린다 특히 내기를 좋아하는 료상은

ldquo 승부에는⑬

행운불운이 으레 있기 마련이다rdquo ldquo돈은 돌고 도는 것이다rdquo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렇게⑭

낯가죽이 두꺼운 철면피로 묘사되어 있는 료상이지만

그 마을의 가게 주인들에게는 낯익은 손님이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동료들도 개성파가 많아 귀하게만⑮

자라 고생을 모르는 청년 순경 가정환경이

아주 좋은 여경 료상의 감언이설에 속아 항상 손해만 보는 중년순경

그리고 무슨⑯

일이 있을 때마다 부하인 료상에게 잔소리를 하며 덮어놓고

야단치는 부장 등 그 모습은 ldquo시시한 경찰관rdquo이라는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시타마치를 무대로 ldquo 파격적⑰

rdquo인 인물의 일희일비를 그린 작품군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일본에서 도라상과 료상을 모르면⑱

ldquo간첩rdquo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부자동네에 사는 사람과 달리 이러한 자유분방하고⑲

다정한 도라상이나 개성이 강한

료상같은 사람들은 지금도 시타마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浅草

아사쿠사는 천초사(淺草寺)를 중심으로 발달한 서민들의 번화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7 세기 스미다(隅田)강에서 형제 2 명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그물에 작은 관음상이 걸렸다 불심이 지극한 이 형제가 그 관음상을

모시기 시작한 것이 천초사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천초사의 참배길은

정면 입구에 빨간색의①

거대한 제등이 걸린 ldquo가미나리문rdquo이라는 일주문을 지나

관음당(觀音堂)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도중에는 각종 선물가게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仲見世) 상점가가 있다 일본의 전통 부채 축제의상

그리고 앉아서②

앞발로 손님을 부르는 고양이 장식물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나카미세 상점가를 빠져 나오면 보장문(寶藏門)이다 그 양측에 있는 분노의③

표정을 짓고 역도선수와도 같이 근골이 우람하고 군살 하나 없는 몸집을 하고

있는 한 쌍의 큰 사천왕상은 불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그 앞쪽이 관음당이다

중생에게④

자비를 베푼다는 관음보살 앞에서는 지갑에서⑤

동전을 꺼내어 시주함에

던지는 사람 운수를⑥

보려고 제비뽑기를 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관음당을 향해 오른쪽에는 작은 신사가 세워져 있는데 운이 좋으면 엄숙한⑦

느낌을 주는 검은 겉옷과 긴 치마와도 같은 바지를 입은 신랑 또 깨끗한 흰 옷을

입고 머리 위에 전통적인 흰 두건을 쓴 신부 가 올리는 일본전통식 혼례를 볼

수도 있다

아사쿠사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천초사의 참배만이 그 목적은 아니다 쇼핑과

각종 오락 연극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천초사 서쪽은 옛부터

대중연예의 중심지였다 정통⑧

일식복장을 한 남성이 앉아서 익살스런 이야기를

하는 대중예능인 ldquo라쿠고rdquo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키타노

타케시(北野武)나 ldquo도라(寅)상rdquo ldquo킨(欽)짱rdquo 등 만담이나⑨

성대모사 등

여기서 각종 연예계 분야로 진출하여 열심히 한 우물을 판 결과 성공을 거둔

개그맨들도 적지 않다

또 여기에는 부자동네에서는⑩

맛볼 수 없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점포와 시설이

즐비하다 단골손님이라면⑪

외상도 가능한 술집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ldquo갈지자로

걷는rdquo 아저씨들도 많다 또 인형뽑기⑫

고리던지기와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솜사탕 가게 등이 늘어서 있고 작고 아담한 놀이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이 아주

보기 좋다

아사쿠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원래는 쓸모가⑬

없어

버려져 있던 화물역 이었는데 이를 철거하여 2012 년에 완공된 이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며 동경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명소이기도 한다

아사쿠사는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깜짝상자⑭

와도 같은 마을이다 어디서

무엇이 뛰쳐나올지 모를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고 그런 신비함을 현지인들은⑮

물론 먼 외국에서 지게같은 큰 배낭에다가 침낭을 짊어지고 온 여행자들까지

나름대로 즐기는 듯 했다

浅草の四季

아사쿠사는 언제나①

축제기분이 넘치는 서민의 마을이며 일년 내내 축제가 있다

2②

월 입춘 전날은 잡귀를 내쫓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절에서 콩을 뿌린 후

콩을 먹고 액막이를 하는 행사가 있다 한국에서 1③

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정월대보름날에 행하는 ldquo부럼깨기rdquo를 연상시키는 행사이다 4 월에는 무사로④

분장한 남자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무예인

ldquo야부사메(流鏑馬)rdquo가 행해지고 7 월에는 소원성취와⑤

액막이를 의미하는 붉은

꽈리를 파는 시장이 선다

연말에는 아사쿠사 북쪽의 오토리신사에서 한국의⑥

ldquo복조리rdquo와 유사한 발상인지도

모르지만 갈퀴로 행복을 싹싹 긁어모은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장식용 갈퀴시장이

선다 그 갈퀴에는 ldquo소문만복래⑦

(笑門萬福來)rdquo를 의미하는 복스럽고 ldquo개성있게rdquo

생긴 여성의 탈 과 기타 운수가 좋아진다고 하는 여러가지 물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축제는 5 월에 아사쿠사 신사에서 열리는

삼사(三社) 축제이며 대단한⑧

성황을 이룬다 44 개 마을별로⑨

신의 위패를 모신

가마를 짊어지고 동네를 돈다 마고자와⑩

같은 축제의상을 입은 청년 30 명이 어깨에

짊어져야 겨우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마에 2000 여 명이 달려들어 밀고 당기는

축제 의 모습은 동경의 초여름을 알리는 명물축제로서 유명하다

上野アメ横

동경 시타마치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은 2 차대전후

재일한국인들이 미군에서 배급받은 식품이나 옷 등을 판매한 것으로 시작된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시장의 분위기는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하다 왁자한①

호객소리

다투는 듯한 흥정 소리 온갖 어패류들이 싱싱하게 요동치는 시장에 서 있노라면

왠지 즐거워진다 집안일을 마친 오전 10 시 쯤부터 해질녘까지는 주부들 차지다

집안②

대소사를 치르거나 찬거리를 마련하려는 알뜰 주부들이다 특히 연말에 는

신년의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ldquo영덕게잡이가③

시작되었습니다 알뜰 구매의 찬스예요rdquo 라는 위세 좋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금방④

익혀서 딱지를 떼어낸 영덕게가 전구 아래서 그 빛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달콤한 냄새와 함께 ldquo손님 좀처럼⑤

없는 기회 니까 한번 맛보고

가세요rdquo라는 말에 끌려 신선한 게살 한 점을 건네 받는다 씹을⑥

때마다 게살의

단맛과 바닷가의 향기가 입 안으로 퍼진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다

고등어⑦

명태 성게 그리고 거친 겨울 파도에 단련돼 물이 오른 방어 등

각양각색의 물고기가 산처럼 쌓여 팔리고 있다 도매상들은⑧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다 이렇듯 신선한 바다와 산에서 나온 재료덕분에 동경사람들의 설음식은

한층⑨

그 맛이 각별한 것이리라

山谷

세계각국의 관광객으로 붐비는 아사쿠사에서 북쪽으로 20 분 정도 걸어가면

상야지구이다이 마을은 보통 직장인들에게는①

낯선 지명일지도 모르지만 동경의

노숙자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도시 TOKYO 의 새로운 상징인

스카이트리와 그곳의 주변마을에 해당하는 여인숙②

거리와의 대비는 이 도시의

양극화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상야에 오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ldquo과거가 있는

남성들rdquo이 많다 자기③

앞가림도 못하게 되어 끼니를 굶고 있는 사람들 찢어지④

가난하여 처가 도망가 ldquo가문을 더럽혔다rdquo는 낙인이 찍힌 유부남들 등 그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ldquo문화시민⑤

rdquo 동경사람의 한 단면 을 보려고 상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 시 일부러 때가 낀 옷을 입고 ldquo노동자스럽게rdquo 분장했는데 아침부터

할아버지들이 길가에서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필자도⑥

조심조심 길고양이와 노는 남자들 옆에서 술을 마시며 아저씨에게 여기

와서 몇년이 되었는지 묻자 아저씨는 필자를⑦

힐끔힐끔 보다가 ldquo당신이 알 것

없어rdquo라고 하면서 다른 아저씨들과 흥분하면서 부도가⑧

나면 끝장이야

끝장rdquo이라고 필자를 무시하며 이야기를 계속했다여기서는 ldquo 남의⑨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rdquo 하면 안된다고 하는 암묵의 원칙이 있다

그 후 경찰아저씨가 뜻밖에 필자와 같은 ldquo 보통사람⑩

rdquo스러운 ldquo새내기

청년실업자rdquo를 보고 ldquo잠시 검문하겠습니다rdquo라고 물어왔다 필자는 취재

목적으로 왔다고 말하고 경찰관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경찰관 이야기로는

경기가 좋고 일거리가 많았던 90 년대까지는 목돈이⑪

들어와 집을 얻어 살았던

사람들도 많았고 신문을 돌리거나 손수레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불황과 노동자의 고령화로 인해 빈털터리가⑫

되어버려 그 날의 숙사비용도 내지 못하는 노동자도 많아졌다 그래서 노동자전용

여인숙도 외국인 배낭여행자한테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필자도 그러한 ldquo국제적인rdquo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먼저 숙박비용으로

2000 엔을 냈다 1 평밖에 안되는 방의 벽면에는⑬

균열이 가 있고 조명 스위치를

켜자 전구가 나갔고 또 TV 도 안나왔다 로비에는 100 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워드도 엑셀도⑭

다 깔려 있었는데 중간에 꺼져버려 재부팅하여

인터넷을 이용했다

밤에 밖에 나갔을 때 교회에서 ldquo불우⑮

이웃돕기rdquo로 모은 성금으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사실은 처음이라서⑯

불안불안했지만 필자도 그 활동에

참가하기로 했다 노숙자들 가운데 아침에 필자를 무시한 아저씨가 주먹밥과

간식을⑰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아저씨는 필자를 보고 ldquo나도 몸에⑱

무리가 가서

술도 마실 수 없어rdquo라고 사적인 사정을 털어 놓았다rdquo사실은 노숙자들에게⑲

거부감이 있던 필자도 이 때야 겨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이와테현 도오노시는 요괴가 출몰했던 장소가 마을 여기저기에 간직하고 있다

도오노사람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은 자연현상 그 자체를 요괴로 여겼다 예를

들면 눈보라 속에도 ldquo설녀rdquo라는 여인의 모습을 상상했다 설녀는①

한결같이 소름이

끼칠 만큼 섬뜩한 눈보라의 화신으로 서술되었다 비정상적으로②

맑은 그 피부는

눈보라 치는 풍경이 비칠 정도였지만 그녀의 눈빛은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도오노에서는 ldquo갓파rdquo가 산다는 강가도 있다 갓파는 ldquo 서유기③

rdquo 속에 나오는

ldquo사오정rdquo과 같이 생긴 강에서 사는 요괴이다 등에는④

거북이의 갑각이 붙어 있고

부리는 오리와도 비슷하고 머리에 물이 고여있는 접시같은 것이 있는데 강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다리를⑤

잡아 당겨서 물에 빠트리지만 강의 수호신이기도 하여

생태계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대에도 하천오염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듯

하다

자연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집에도 ldquo자시키와라시(座敷童子)rdquo라는 아이 모습의

요괴가 산다 특히 장난을 좋아하며 재⑥

위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기도 하고

한밤중에 물레를 돌리는 소리를 내거나 안방에서 소리를 내며 놀기도 한다 한편

자시키와라시는⑦

복을 가져다 주고 집안의 성쇠를 담당하는 수호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요즘의 기상이변에⑧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ldquo지구를 살리자rdquo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옛날에는 소위 ldquo 과학적인⑨

잣대rdquo만으로

자연현상을 가늠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포착하여 그 것이 가지는 힘을

ldquo요괴rdquo의 행위로 여겨 왔다 설녀나 자시키와라시 갓파 등을 결코 배척하지 않고

그들과 ldquo공생rdquo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을 도오노에서는 느낄 수 있다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의 약 180km 에 걸쳐 만과 절벽이 이어지는

들①

쭉날쭉한 해안선이 산리쿠 해안이다 변화무쌍한②

자연의 조형미는 장대하기만

하다 하지만 2011 년 3 월 11 일에는 산리쿠 앞바다에서 관측사상 최대규모인

리히터③

9 를 기록한 대지진이 일본의 동북지방을 휩쓸어 땅은 갈라지고 가옥들도

파손되었다

그 날 동경에서는 한 전문대④

졸업식 식장의 천장이 떨어져 출혈과다로 사망한

사람도 몇 명 있고 또 동경만의 매립지에서는 지반이 액상화되어 가옥이

함몰되었다 그 날은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어 몇시간이나 발이⑤

묶인 결과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귀가했기 때문에 다리가 뻣뻣해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슈퍼에서는

물 식품 건빵⑥

등을 사재기하려고 모두들 몰려들어 품절된 경우도 많았다

같은 날에 산리쿠지방 바닷가에는 상상을⑦

초월한 엄청난 해일이 덮쳐 제방도

무너지고 강물도 소용돌이치는 탁류로 넘쳤다 동시에 ldquo 수마rdquo라는⑧

말 그대로

물난리가 나 가옥들도 물에 떠내려갔고 반대로 배들이 육지로 밀려 올라왔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꼼짝없이⑨

맨몸으로 허둥지둥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피난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들도

그⑩

믿겨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광경에 눈을 의심했고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렸다

그러한 가운데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방재대책센터에서 근무중였던

여직원 엔도 미키(遠藤未希)씨는 위험을⑪

무릅쓰고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방송을 계속하다가 자신은 미처 피난하지 못해 24년의 일생을 마쳤다

젊⑫

은 나이에 사명감을 달성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엔도 씨의 고귀한 행동을

접하자 가슴이 아프다

아슬아슬한⑬

고비에서 목숨만 겨우 건진 이재민들은 가설주택으로 옮기기 전에는

울부짖는⑭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걸어다니고 악취가⑮

코를 찌르는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서 지내야만 했다 그런 곳에서 살면서 토사에⑯

묻힌 가옥에 생매장이 된

가족들을 찾으러 다니는데 시체가 있어도 없어도 고개를 폭 떨구고 그곳에 줄곧

서 있거나 자기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해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⑰

허탈감에 빠져서 슬픔에 젖어 눈물로 나날을

지낼 수는 없다 언제⑱

또 여진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모두들 전전긍긍하면서도

일자리도 못 구하고 쥐꼬리만한 보상금과 비정기적인 의연금으로 하루살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지방에 가면 살림살이⑲

일체가 마련되어 있는 숙사 등

이재민들을 받아들여 줄 지역도 있지만 타향살이를 하기보다는 고향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진이 발생한지 반년후 필자는⑳

미야기현의 재해지를 찾았는데 그저 불도저로

땅을 고르기만 한 채로 길 양쪽에는 쓰레기더미가 수북하게 쌓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오나가와(女川)미나미산리쿠(南三陸)이시노마키 (石巻) 등

반년전까지 있었던 마을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고 들었던 바를 초월한 생생한㉑

상흔이었다 시가지는㉒

참담한 잿더미로 변해 있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순직한㉓

엔도 씨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한 제단이 철골만 남아

있는 방재대책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었다

宮沢賢治

미야자와 켄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근대 작가이다 그는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당시 죽을①

병이었던 결핵으로 인해 37 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생존시의②

저술활동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몽환적인③

작품만 쓰는

ldquo백수건달rdquo 로 여겨져 왔지만 그가 남긴 많은 동화와 시들이 사후에 편집 출판됨에

따라 그의 작품세계의 풍부함과 깊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물리교사였던

그가 쓴 문학작품들은 인문계④

자연계 의 구분없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유복한 전당포⑤

집에서 태어난 그는 자기 가족의 풍요한 생활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 어렵게 생산해 낸 이익을⑥

착취해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 몹시

고통스러워 했다 한편 부모들은 ldquo 가문의⑦

영광rdquo 인 사업과 아무 상관도 없는

문학에 종종⑧

자신을 잊고 몰두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고지식하고 착실하기만

한 아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켄지는 자신의 생애를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 바치고 싶다는 열정을 갖게

되었다 중학교 교사를 그만 둔 후 농민들과 함께 작업복을⑨

입고 발 벗고나서

낫이나 호미로 풀을 깎거나 도끼로 나무를 베거나 목공일을 하고 축사와

채소밭에서 농민과 똑 같은 생활을 했다 농민출신이라면⑩

몰라도 유복한 집안

출신인 켄지같은 사람이 그런 생활을 하는 것은 이만저만한⑪

고생이 아니었다

이앙기⑫

도 없는 그 시대에 너무 힘든 일이였지만 그는 말만⑬

앞선 탁상공론 을

싫어하여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농민들과 함께 뼈를⑭

깎는 고생을 했다

한편 농사일을 하는 사이에 음악회를 열거나 시를 쓰거나 해서 농촌에⑮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또한 켄지가 살았던 시대는 일본제국주의가⑯

횡포를 부려 ldquo만주국rdquo이라는

괴뢰국가를 만들어 국가영토를 팽창시키고 거품과도 같이 사라져버린 시대였다

켄지는 이러한 테마를 통하여 배타적이며 폐쇄적이고⑰

ldquo자승자박rdquo적인 일본사회 에

있어서 살아있는⑱

생물은 모두 한 형제이며 이질적인 인물들과도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교감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제안했다 그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면 개인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는 철학은 지금도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켄지의 생가와 정신적인⑲

지지자였던 누이동생과 살던 집 작품의 무대

등 그의⑳

발자취를 찾아 이와테현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石川啄木と崔承喜

유유상종이라고①

할까 타쿠보쿠는 미야자와 켄지와 같은 지방인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20 세기초에 활약했던 천재시인이다

그 때까지 편협되고②

민중의 생활과 동떨어진 관념적인 ldquo단가(短歌)rdquo 를 서민의③

애환이 깃든 민중적 경향으로 표현한 최초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사생활에서는

빚④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지인으로부터 미움을 사거나 무시당하거나 해서

소원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고향의⑤

강산을 그리워하면서도

금의환향하지 못하는 순수한 농촌청년의 심정을 드러내는 작품들은 지금도 독자의

눈시울을 적신다

타쿠보쿠는 한일합방의 다음달인 1910 년 9 월 이런 비판적인 시를 쓰기도 했다

ldquo지도 위의 朝鮮國에 검게⑥

또 검게 먹칠을 하며 가을의 바람소리를 듣는다rdquo

여기서 그가 그저 감상적인 시인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사회정의를 지닌

시인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채춤⑦

승무 살풀이춤 등 한민족의 넋을 담은 춤을 통해 시종일관 그

자긍심을 세계에 알렸던 불세출의 춤꾼 최승희(崔承喜)는 면면히⑧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혼을 궁극의 춤으로 승화시키려는 과업으로 불타오른 진정한

예술가인데 최승희는 ldquo석천탁목⑨

rdquo의 시를 자나 깨나 외우다시피 그지없이 애독했던

소녀시대를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한다 타쿠보쿠의 잃어버린 고향 이와테현에 대한

마음을 잃어버린⑩

삼천리 금수강산에 대한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무용가가 최승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会津

후쿠시마현 서부지구인 ldquo아이즈rdquo라는 지명을 듣자 필자는 왠지 음침하고①

보수성향이 강한 이미지를 연상했다 아이즈는 에도 시대 장군의 친척인

마쓰다이라 가문이 통치한 마을로 번성했다 1860 년대 마쓰다이라(松平)는 장군

대신에 공식출범한②

교토 수호직으로 천황에 접근하려고 하는 조슈(長州) 즉

야마구치현 출신의 무사들을 많이 잡아 들였다 나랏일을③

맡게 된 것은 부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임무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에도시대가

끝나자 마자 일본국내에 37 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이 아이즈를 중심으로 한

막부군 남쪽은 조슈와 사쓰마를 중심으로 한 신정부군으로 분단되어 사실상의

ldquo 군사분계선④

rdquo이 그어졌다 도쿠가와 장군의 형제들도 모두 장군에 대한 은혜를⑤

원수로 갚는 식으로 신정부군에게 무릎을 꿇어 가세하여 동북지방을 침공했다

장군에게 있어서는 ldquo믿는⑥

도끼에 발등 찍힌다rdquo는 느낌이었겠지만 한편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일치단결하여 아이즈를 침공한 신정부군과 싸웠다 신정부군은

ldquo 오월동주⑦

rdquo 상태라고 했지만 신무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막부군은 패배를

계속하며 전선을 북부로 이동했다

그 때 적군에게 추한⑧

꼴을 보여 줄 수는 없다고 해서 19 명의 소년들이 봉수⑨

있었던 이이모리(飯盛)산에서 ldquo 다음⑩

생에서도 아이즈에서 만나자rdquo 는 말과 함께

눈물을⑪

삼키며 집단 할복자살을 했다는 일화는 몇번이나 영화와 드라마의 테마가

되어 되었고 그 때마다 안방극장을⑫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그 소년들을 모시는

위령탑을 찾아 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1 년반의 내란은 끝났지만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명치시대를 통해서

가고시마 야마구치 출신자 등 편파적으로⑬

구성된 정부로부터 명백한 차별을

받아왔다 신정부에 대항한 동북지방⑭

출신자라는 것이 입신양명의 걸림돌이되어

숨죽이며 고난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아이즈 사람들은 경작지가 거의

없는 아오모리나 북해도 심지어⑮

캘리포니아에 이민을 가는 등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

아이즈시내를 안내해 주신 관광 가이드도 이 사실을 한없이⑯

원망하며 그

힘겨웠던 삶과 헤쳐나온 역경의 역사를 하소연하고 있었다 그 때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지금도 아이즈의 부모는 색시감⑰

신부감이 야마구치 현민이면 남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동북지방이 정치적으로 겨우 회복된 것은 아이즈 전쟁이

끝난지 50 년 후인 1918 년 즉 이와테현 출신의 상인 하라 다카시(原敬)가

야마구치 가고시마 등 무사계급⑱

출신자의 그늘에서 벗어난 ldquo문민정부rdquo 의 수상

이 되었을 때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北海道サイクリング

필자는 대학생 시절에 자전거로 1800 킬로의 북해도를 일주했다 도회지의

닭장과도①

같은 아파트촌 사이의 도로와 달리 권태로울 정도로 넓은 북해도의 도로

여기서 바람을②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자전거여행자들의 선망이었다

북해도 남쪽의 항구도시 하코다테(函館)에 도착한 것은 가을③

분위기를 더해주는

8월 말이었다 그 후 20일간 날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겨울에는 천연의④

빙상장이

된다는 강과 학들이 떼를 지어 날아온다는 습지 를 달리면서 넓은 농장에서 농사를⑤

짓는 사람들 요란하게 부릉거리는 오토바이 여행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최북단인 소야(宗谷) 곶을 향했다 예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밤에는 호텔이

아니고 버스 정류소나 개간되지⑥

않은 황무지에서 텐트를 치거나ldquo라이더

하우스rdquo에서 투숙하기도 했다 라이더 하우스는 주로 자전거오토바이도보

여행자들에게 제공되는 간이숙박시설로 무료 또는 500 엔 정도로 투숙할 수 있다

저녘에 고달픈⑦

몸으로 라이더하우스로 들어가 거기서 만난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도로 상황이나 관광지가 주된⑧

얘깃거리이지만

때로는 연애 가족문제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소야(宗谷)곶에 도착했을 때는 가슴이⑨

뿌듯한 반면 여기의 매력에 이끌려서

ldquo함흥차사⑩

rdquo가 되어버릴 것 같았다

이 번에 필자는 20 년만에 다시 북해도를 방문했다 물론 자전거 핸들 대신에

렌터카의 자동변속기를⑪

손에 잡고 라이더하우스 대신에 호텔에 투숙했는데

호텔에서 묵는 고마움을⑫

뼈저리게 느꼈다 여행중 20 년 전의 자기자신와 같이

짐을 실은 산악자전거를⑬

보았을 때는 추억에 잠겼다

北海道三大観光地

일본 국토 면적의 21를 차지하는 북해도는 일본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관광지의

하나이다 유제품의①

광고에 등장하는 북해도는 넓은 목장에서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 또 여행사의 광고에서는 백색②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는 젊은이

등 아무튼 대자연이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일 것이다

또 사람들 성격도 다른 지역과 많이 다르다 개척③

시대의 기상이 살아있는

곳이며 ldquo 천리④

길도 한걸음부터rdquo식으로 개척해 온 의식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귀에⑤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ldquo개척자정신rdquo이다 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고향의 도움을 받기 힘들었기 때문에 ldquo먼⑥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rdquo

는 말 그대로 정착민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이러한 북해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관광지가 삿포로시이다 몸에⑦

사무치는

추위가 석 달 내지는 넉 달이나 계속되기 때문에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는 북해도

에서 겨울의 즐거움이라면 역시 삿포로시 중심부에 300 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전시되는 눈축제이다 엄동설한의⑧

기나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토끼풀이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삿포로의 상징적 건물인 빨간⑨

벽돌로

지어진 북해도 도청과 대형시계가 설치된 하얀 종루 도 이 공원 근처에 있다

두번째는 북해도 중심부 아사히카와시에 위치한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이다

여기서는 조련사는⑩

없지만 동물들의 본능을 발휘시키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여름에는 일본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동물원이 되는데 그들이⑪

노력한

보람이 있어 겨울에도 그다지 입장객이 줄지는 않는다 필자가 동물원의 성공에

관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은 ldquo 처음에는⑫

실수 없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그건 다 기우에 불과했어요 요즘은 각지에서 곰이나 멧돼지⑬

야생동물이 밭에 피해를 준다는 소식도 많이 듣고 있지만 우리 동물원에 오신

것을 계기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느껴 주셨으면 합니다rdquo고 대답했다

세번째는 북해도동부 ldquo 대지의⑭

끝rdquo 이며 유빙의 남측 경계지역인 세계유산

시레토코(知床)이다 시레토코의 남벌의⑮

피해에서 벗어나 남아있는 울창한 숲

에는 각종 동물이 서식하며 가을에는 연어와 송어류가⑯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온다

19 세기 말에는 한치⑰

앞 밖에 못 보는 밀렵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늑대 등 귀중한

동물들이 멸종했다 하지만 지금도 시베리아에서 건너오는 철새와 세계⑱

최대의

올빼미 등 희귀한 맹금류 그리고 수많은 바닷새를 그리고 바다에서는 바다표범과⑲

바다사자 물개 등의 바다동물들의 무리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역시

북해도의⑳

진면목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시레토코가 아닌가 하다

アイヌ民族の自然観

아이누민족은 오늘날의 북해도를 중심으로 사는 선주민족이다 ldquo아이누rdquo는

ldquo카무이rdquo 즉 성스러운 존재와 대비되는 ldquo 사람①

rdquo을 지칭하는 아이누어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누민족들과 자연의 관계는 ldquo악어와②

악어새rdquo와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연에③

대해 외경심을 갖는 생활방식은 일본인의 고유신앙 ldquo신도rdquo와도

공동점이 많다 북해도의 울창한 삼림이나 큰 나무는 신이④

깃들여 있는 성스러운

자리라고 우러러 받들어 왔다 또 인간이⑤

죽으면 그 넋은 저승으로 들어가 영원히

혼이 되는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므로 신앙의⑥

대상으로 간주되는 사물의 범주는

아주 넓고 나무middot 산middot 강middot 해middot 달middot 별middot 물middot 동물 등 다양하다

모든⑦

것에 혼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누민족은 소위 ldquo아나바다rdquo운동을

당연한 일로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신에게서⑧

받은 물건을 아껴쓰지 않는 것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행위이며 천벌을 받는다고 생각해 왔고 이러한 점에서도

일본본토의 신도와도 아주 비슷하다

자연은 인간에게 선물을 주고 그것에 대해서 인간은 생활주변의⑨

만물을 신으로

여기고 제물을 바친다 예를 들면 곰이 마을에 나타나면 그것을⑩

생포하지만

신으로 ldquo모신rdquo 후 신이 주신 은혜로서 고기는 식량으로 결이 좋은 털은 모피로

웅담은 약으로 남김없이 이용했다 또 연어도 잡은 후 간이⑪

밴 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까지 훈제로 만들고 끝까지 먹는다 그 때는 ldquo죽이다rdquo는 말을 쓰지 않고

저승으로 ldquo보내다rdquo고 하며 ldquo보내기rdquo 전에 고기와 모피 그리고 약을 주신 신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의식을 올린다

이렇게 삼림을 비롯한 자연은 사람들의⑫

생활과 생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의식이 싹트면서 삼림을 지키면서 다양한 은혜를 대대손손 물려줘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다 이러한⑬

자연관을 영원히 간직하는 사람이야 말로 마음의 부자이기도 하고

지구를 살릴 수있다는 생각이 최근에 재인식되고 있다

アイヌ文化

아이누민족은 독자적인①

아이누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어로 쓰는 사람은

매우 적고 민족언어를 보호하는 것이 당장의 급선무이다 오랫동안 그들을 문화나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지 못한 야만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ldquo아이누민족은 태양의 아이들이 오기 10 만 년 전에 이 곳에 살았다rdquo고 설명해

주는 구전문학인②

ldquo유카라rdquo 가 오랫동안 암송되어 왔다 조상들의③

가치관이 바래지

않도록 지금도 유카라를 배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현대일본인과 많이 다르다 사회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할 때에는 일본에서는④

일촉즉발의 위기상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쓰거나 우회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의견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⑤

대꾸하기보다는 먼저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은근히 암묵의 양해를 구함으로써

일을 복잡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한다 하지만 아이누민족들은 숨기지⑥

않고 서로

맞대여 확실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 에도시대에는 북해도 남쪽의 마쓰마에(松前)씨가 아이누민족과 그 땅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ldquo 되로⑦

주고 말로 받는rdquo 식으로 이익을 차지하던 마쓰마에의

무역시스템이 지나쳤기 때문에 막부의⑧

압력에 대해 아이누민족 모두가 항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패배하여 명치시대에는 일본이 지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치시대 이후 ldquo 산⑨

제물을

신에게 바치는 것은 야만스럽다rdquo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민족의 관례나 축제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얼굴의⑩

문신이나 그들의 독특한 소용돌이무늬의 겉옷 남녀

한쌍의 ldquo니포포rdquo 라는 장승처럼 생긴 나무조각조차 문명사회에 뒤진다고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억지로⑪

ldquo문명화rdquo시킨 시대가 100 년 이상 계속되다가 1980 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이누민족 가운데에서도 조상들의⑫

문화를 폄하하지 말고 전통문화로서

보아야 한다는 기운이 생겨났다 그런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dquo일본은

소수민족이 없는 단일민족국가이다rdquo식의 단일민족의⑬

우월성을 강조하며 공공연히

주장하는 정계인들도 많다

그 때 아이누민족의 성지인 니부타니(二風谷)에서 댐과⑭

인공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아이누민족 출신의 국회의원이자⑮

아이누문화에

관한 만물박사 가야노(萱野)씨 등이 동분서주한 결과 댐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아이누민족박물관도 건설하기로 되었다 또 아이누민족들을 북해도의

ldquo선주민족⑯

rdquo으로 인정하라는 이슈가 거론되어 활발한 활동의 결과 2008 년 국회가

그것을 인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과거의 이야기로 돌려버리지 말고 그⑰

실수를 거울 삼아 앞으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夕張

북해도는 각종 영화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특히 1970 년대 일본①

영화계의 거장

야마다 요지(山田洋二)감독의 작품 ldquo행복의 노란 손수건rdquo은 매일②

악착같이 일만

하는 단조로운 도시생활에 싫증이 나서 북해도를 방랑하던 중 ldquo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rdquo 식으로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에 접근하려고 하는 남자와

강요를 받아 곤란한 여자 그리고 교도소를③

출감한 후 아내가 사는 유바리로

향하는 ldquo과거가 있는rdquo 사나이 등 많은 종류의 사랑과 돈독해지는 우정으로 크게

히트했다

삿포로에서 자동차로 90 분 동쪽에 가면 근대일본을 이끈 탄광 도시

유바리(夕張)시다 석탄이 주요 에너지였던 1960 년대까지 경기가 좋았던

유바리에서 한④

몫을 잡으려고 야심치게 일을 하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왔다

상기한 영화의 주인공도 그 시대에 유바리에 온 큐슈사람이며 시내에는 촬영지가

연고지⑤

로서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60 년대에 정부가 석유 및 전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에

광업과 메론재배 밖에 없던 유바리시를 떠나는 사람이 급증했다 시는 석탄박물관

스키장 래프팅 코스 등 인구에 비하여 너무 규모가 큰 관광시설을 개발하여

관광도시로⑥

탈바꿈하려고 했는데 방문자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의 각종

시설은 모두 파리를 날리는 상태이며 ldquo 가랑비에⑦

옷젖는 줄 모른다rdquo 식으로

재정상태가 악화했다 이 들 대규모 관광시설의 건설은 스스로⑧

무덤을 파게 되어

급기야는 2006 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재정이 파탄되었다 재정파탄이라는 것은 각

지자체가⑨

자율적으로 재정을 결정하지 못하게 되는 ldquo국내판 IMFrdquo 상태라고도 할

수 있어 유바리시는 시내의 이벤트를 개최할 때도 일본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되었다 그 결과 60 년대에 12 만명 있었던 인구도 1 만 명이하로 되어 버렸다

필자는 2013 년 ldquo재정파탄rdquo이라는 진통을⑩

겪고 있는 유바리시를 방문했다 먼저

석탄 박물관에 들어가자 1200 엔이라는 그 입장료에 놀랐다 보통 공립박물관

입장료의 2~6 배이다 가이드 면허증을 제시해도 유료라고 한다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관내는⑪

리모델링도 되어 있지 않았다 재정이 파탄되면 시립시설의

입장료금도 올라가는 것을 실감했다 또 다른 몇 군데도 가봤지만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유바리 역 앞에 있던 지자체의 캐릭터 ldquo유바리 부처rdquo였다 일본어로

ldquo부처(夫妻)rdquo와 ldquo부채(負債)rdquo의 발음이 똑 같다 유바리 명물인 메론 얼굴을 한

부부가 리어카를 끌고 있는 그 모습은 다른 지자체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많이

달랐는데 파탄이⑫

실감날 뿐만 아니라 본의가 아닌 ldquo몸개그rdquo에 오히려

유머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에는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이 유바리시를 방문하여 ldquo타산지석⑬

rdquo 으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균형이⑭

맞지 않은 시설이 많으면 지자체의 자율성을

무너뜨릴 수 있고 이것은 ldquo강건너 불구경rdquo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유바리시는

알려 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魚中心の料理

3000년전에 살던 사람들은 주로 수렵과①

채집으로 생활을 했는데 그 후 중국과

한반도에서 벼농사와 함께 수수②

피 조 등을 수확하는 문화가 유입되어

생활양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불교가 전래된 7~8 세기에 역대③

천황들은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육식을 금지하는 칙령을 내려 궁중의 숙수들도

짐승의 고기는 조리하지 않았다 불교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신앙에서도 새와

토끼 멧돼지④

등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은 ldquo부정rdquo 으로 여겼다 그 후

일반백성까지 육식을 금지했다

오리나 참새⑤

메추라기 등 야생조류는 먹었지만 신의 사자로 여겨지는

닭고기와 달걀은 15세기까지는 먹지 않았다 그 후 토종닭⑥

특히 수탉은 식용으로

암탉은 그 알로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또 지금

술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간⑦

염통 천엽 등 고기의 내장을 구운 닭꼬치는

20 세기가 되면서 마침내 보급된 것이다

육류 대신에 생선요리가⑧

고급반찬으로 여겨져 왔다 해면을⑨

날아다니는

날치에서 민물생선인 망둥이나 메기까지 일본인들은 모두 식용으로 했다 한편

궤변같이⑩

들릴지도 모르지만 동물학적으로는 포유류에 속하는 고래는 거대한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에 먹어도 지장이 없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고기를

제공하는 고래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일본각지에 고래의 무덤이 만들어졌다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해산물이라면 역시 도미와⑪

바닷가재 그리고 피조개

이다 그 가운데에도 일본어로 ldquo경사스럽다rdquo는 뜻인 도미는 인기가 있고

일본인들은 ldquo썩어도⑫

준치rdquo 에 해당하는 관용어를 ldquo썩어도 도미rdquo라고 할 정도이다

또 바닷가재는⑬

그 모양이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장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해산물의 공통점은 빨간색이라는 것이다 홍백이 경사스러운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도시락에도 해산물을 넣는다 특히 기차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의 하나가 전철역⑭

매점이나 기차안에서

판매되는 각지방의 명물 도시락이다 지방마다 다른 요리를 맛볼수 있고 ldquo금강산도⑮

식후경 rdquo이라고 할까 도시락 목적으로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를 들면 이와테현 산리쿠⑯

앞바다는 성게 대구 아귀 가리비 등

어패류가 풍부하기 때문에 ldquo성게도시락rdquo을 권하고 싶다

이렇게 일본의 식문화와 관계가 깊은 생선인데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구운

생선이다 한국이라면 뜨거운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부엌용 가스테이블에는 보통 생선구이 전용 그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머리와

지느러미⑱

아가미를 벗겨서 구운 고등어자반 배를⑲

가르고 칼집을 낸 후 구운

간간한 공치 등 계절마다의 생선 요리를 먹는 것이다

生の料理

전통 일본요리의 철학에서는 재료①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바꿔 말하면 ldquo 요리를②

지나치게 가공하는 것을 삼가는 것rdquo 이

일본요리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숙주나물이나③

누에콩 풋콩 등 콩 종류도 그대로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

조리를 하지 않는 대표적인 요리가 회이다 익히지④

않은 생선을 잘라 간장과

ldquo와사비rdquo를 찍어 먹는 회를 먹을 때에 중요한 것은 첫째도⑤

신선함 둘째도

신선함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인은 요리기술의⑥

좋고 나쁨보다 신선함을

최우선시한다 그러므로 유통기한⑦

전이라면 날계란조차 흰 자위와 노란 자위를

섞어 밥위에 올려 그대로 먹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ldquo 신토불이⑧

(身土不二)rdquo에 해당하는 단어인 ldquo지산지소(地産地消)rdquo는

신선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준다 즉 각 지방에서 신선도가 높은 제철⑨

요리를 먹는 것이 미식가의 기본이다 신선함과 계절감을 중시하는 것이 전통

일본요리이다

洋食

현재 일본인들은 일식만 먹고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양식 중화요리

등도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다 일본인이 고기를 먹게 된 것은 명치시대 당시

일본인들의①

체격이 왜소했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식생활에 결여되어 있던

육식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에 유래된다 이런 식으로 육식을 중심으로 한 양식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쌀밥에②

맞도록 간을 바꾸고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를 변형시킨 것이다

또 간장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우스터소스를 서양의 간장으로 여겨 크로켓③

커틀릿 등 일본화된 튀김요리에 우스터소스를 뿌렸고 된장국 대신에 걸쭉한

콘스프나 스튜를 먹기도 했다 오늘날도 일본가정의 식탁위에는 거의 다 간장과

우스터소스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양식은 본고장의 서양요리과 달리 일본화된

새로운 일본요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돼지고기에④

빵가루를 묻혀 튀겨서

덮밥으로 만든 돈가스덮밥도 빵 속에 팥소를 넣어 만든 팥빵도 그 예이다

일본문화는 해외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를 변형시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문화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ldquo세계화⑤

rdquo현상 은 요리에도 해당된다

食器へのこだわり

한국과 달리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전통적인 일본의 식사방법이다

또 다양한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밥그릇의①

경우 여름에는

손끝에 상큼한 느낌을 주는 자기를 겨울에는 손에 따뜻한 감촉을 주는 도기를

구분해서 사용함으로써 나름대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집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에도 분위기에 맞는 컵받침②

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또 젓가락을 쓸 때 일본에는 특수한 습관이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가족

사이에도 각자가 자기자신의 젓가락을 소유한다는 것 그리고 젓가락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 각자가③

따로따로 쓰는 옻칠을 한 젓가락과 요리를 만들 때나

반찬을 각각의 접시에 덜어 먹을 때 쓰는 긴 젓가락이다 여럿이 같이 먹는

음식을 자기④

젓가락으로 직접 덜어내는 것은 매너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각

반찬의 식기 위에 놓여 있는 긴 젓가락으로 덜어 먹는다 또 젓가락은 엄지와⑤

집게손가락 그리고 가운뎃손가락만을 이용하며 밥이나 국을 먹을 때도 숟가락은

별로 쓰지 않는다

또 옛부터 일본에서는 홀수를⑥

행운의 숫자로 여겼기 때문에 그릇에 담는 식채의

기본 숫자도 홀수로 한다 이와 같이 일본요리에서는 먹는 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에 한국인이⑦

보기에는 참으로 사소한 일에 구애받는 것처럼 보인다 얼핏⑧

보면 식기의 크기가 제각각으로 보이지만 그 목적에 알맞는 크기의 식기를

골라쓰는 것도 일본요리의 특징이다

医食同源

일본인들이 지금과 같이 병이 들면 병원에 가거나 약사가①

처방해 주는

가루약이나 알약 항생제를 먹게 된 것은 1950 년대 이후부터 였다 그 전에는

주로 탕약을②

먹거나 부처님의 가호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병들지

않도록 자라③

등 먹는 음식 그 자체를 ldquo보약rdquo으로 여겨왔다 자라 외에 보약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름의 가장 덥고 습도가 높은 날에 먹는 장어구이가 있다

한국인이라면 삼계탕을 먹고싶어 하는 날인데 일본인들은 이런④

때 일수록

영양가가 높은 장어구이를 먹고 싶어 한다 특히 복날에는⑤

달콤한 간장양념에 담궈

두었던 장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길가에 진동하고 장어구이집 앞에는 장사진을

이룬다 그 밖에도 전통적인 일본 가정요리는 영양의 보고이다 예를 들면

일본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된장국에는 신장결석을⑥

막아 주고 ldquo발모제rdquo의

역할도 하는 미역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두부 즉 콩은 특히

여성들에게는⑦

더할 나위 없는 식품이며 임신중인 여성의 입덧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유방암이나 지주막하출혈까지 막아 준다 해초류의⑧

한가지인 톳도

여성에게 좋아 골다공증이나 빈혈을 막아 주고 변비해소의 좋은 약이 되기도

한다 또 명란젓은⑨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실주는⑩

피로회복의 좋은 약이다 기침이나⑪

가래 등 가벼운 감기에는 꿀이 효과적이다

그래도 몸이 안좋을 경우에는 소화되기 쉬운 죽이나 미음을 먹는다 일본의

어머니들은 젖병에⑫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마시게 할 뿐만이 아니라 이유식으로

위에 부담 없는 미음도 먹인다

이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쌀밥과 된장국 야채 해초류 그리고 생선 등 몸에

좋은 식재를 균형있게 먹는다 ldquo티끌⑬

모아 태산rdquo 이라는 말처럼 날마다 조금씩

약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켜주고 또 배에⑭

붙은 군살을 빼 준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80 세 여성 86 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일본에서도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 오키나와에는 ldquo양약고구⑮

rdquo 즉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는 말 그대로 동남아 원산의 ldquo 쓴⑯

오이 여주rdquo를 잘 먹는다

이것이야말로 ldquo약식동원⑰

rdquo 이라는 사상인 것이다

장수하는 일본인이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이다 일본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된장과 두부 생청국장 유부 등 대두 식품도 장수하는 식생활의 비결이다

대두는 육류에⑱

맞먹을 정도로 우수한 단백질이 35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대두를⑲

발효시켜 만든 생청국장에는 실처럼 끈적끈적거리는 혈전을 막아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갈은⑳

가다랑이포를 우려내어 만든 된장국에는 야채와

두부 해조류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㉑

가 풍부한 식품이다 또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생선에는 피를㉒

맑게 해

주는 효과 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 때는 영양풍부한 양식이 몸에 좋다고 생각되었지만 이와 같이 일식은㉓

바로 항노화 또는 불로장생을 위한 각종 성분의 보고라고 재인식되어 있다

京料理

교토의 먹거리를 파는 곳으로는 니시키(錦)시장이 유명하다 동서로 약 390m에

이르는 대로변에 표고버섯과①

메추리알 재첩 등의 조림 순무나 마 등의 청과 등

약 130 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고르기②

힘들 정도로 먹거리 모두가

먹음직스럽다 설문조사를③

한 바 일본인관광객 가운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찬은 죽순이다 교토④

죽순은 아린 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부분이나⑤

끝부분을 통째로 덥석 깨물면 입 속으로 싸하게 풍기는 독특한 향기를 머금은

죽순즙이 맛있어 과식할 정도이다 또 입가심으로서는⑥

두부 한 모를 다시마로

끓이고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선종사원을 참배한 후는 사찰요리⑦

즉 고기를 못 먹었던 승려와 여승을 위해

만든 야채나 두부만을 이용한 요리를 먹는 것도 비일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신선한 교토의 야채를 소금과 조미료에 절인 장아찌 또는 두유를⑧

끓일 때 생기는

얇은 막인 ldquo유바rdquo 밀의 단백질을 정제해 반죽한 ldquo후rdquo 등 교토만의 독특한

식재료가 풍부하다

おでんと飲み屋

생선을 중심으로 한 일식중에 보존식으로 만든 것이 어묵이다 일본인들은

경사스러운 날에 홍백색의 어묵을 자주 먹을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먹는

게맛살①

도 어묵의 한 가지이다 그 밖에도 겨울에 자주 먹는 오뎅에도 빠져서는

안될 식재료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있는 오뎅의 건더기라면

ldquo무우rdquo 두번째는 ldquo계란rdquo이었다 한국에서는②

무우나 계란은 오뎅 건더기의 범주에

없고 느낌이 그다지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ldquo 오뎅rdquo이리면③

그냥

오뎅뿐만이 아니라 무우나 당근 두부와 유부 등을 뭉근한 불로 지글지글 끓인

음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묵이 없으면 뭔가가④

허전해진다

오뎅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되지만 밤에는 포장마차나 술집에서 먹는 것도 좋다

벌컥벌컥⑤

미친 듯이 원샷을 하는 사람들은 요즘은 적어졌지만 ldquo취중진담⑥

rdquo이라고

할까 ldquo 자작은⑦

안됩니다rdquo ldquo자 부어라rdquo 등 낮에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샐러리맨들도 밤의 포장마차에서는 ldquo야⑧

자rdquo타임이 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럴 때 속이⑨

더부룩하지 않도록 먹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장시간 국물에⑩

끓어서

말랑말랑해진 두부와 무우일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温泉旅館

ldquo온천대국rdquo의 일본인들은 온천에 관해서 ldquo일가견①

rdquo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겨울마다 온천에 꼭 가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자기자신에②

대한 ldquo포상rdquo으로

ldquo이번 겨울은 어느 온천에서 기분전환을 할까rdquo하고 가족들과 의논한다 전에는

여관 식사 교통편 등 여행사가③

치밀하게 수배를 하고 모집해서 각 온천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였지만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숙소를④

잡을

때는 대폭할인된 가격의 쿠폰을 입수하여 그 것을 출력해서 직접 여관에

제시하는 이용자들도 많아졌다 그러한⑤

누리꾼들은 댓글을 올릴 수도 있고 또

각종 SNS 사이트를 개설하고 팔로워들의⑥

입소문도 잘 이용하여 조회수도 매출액도

급상승하고 있는 여관도 적지 않다

일본 온천여관은 호텔이나 한국의⑦

ldquo장여관rdquo과 달리 숙박요금에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일본에서는 옛날에

ldquo여관rdquo이라는 장소가 연회장을 이용하는 손님만을 묵게 했다는 사실에 유래된다

또 온천여관에서는 ldquo입탕세⑧

rdquo라는 세금을 별도로 받고 있다

역사가⑨

오래된 전통식 여관의 포렴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단아한 여성이

흔쾌하게 맞이해 준다 그 사람이 세심한⑩

배려로 여관전체를 꾸려 나가는

여주인이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프론트에서⑪

체크인을 마친 후 붙임성 있는

접객 담당자 ldquo나카이(仲居)rdquo의 안내로 방으로 향한다 소위 ldquo VIP⑫

예우rdquo까지는

못미치더라도 고급호텔에 못지 않는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방에서 쉬고 있으면 종업원이 차를 끓여 준다 차에는 대개 그 지역특산의

일본전통⑬

과자가 곁들여 나오는데 야채절임 짭짤한 조림 등이 나올 때도 있다

욕실에 갈 때는 수건과 갈아입을⑭

옷을 겨드랑이에 끼고 면으로 만든 가운을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다 온천물로⑮

달아오른 몸에 무명의 옷감이 닿는 촉감이

좋기 때문이다 쌀쌀한⑯

계절에는 온천물로 덮혀진 몸이 식지 않도록 면의

가운과 함께 착용감이 좋은 겉옷을 걸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온천여관에 숙박할 때는 대개⑰

아무데도 가지 않고 하루에 몇 번씩 온천물에

들어간다 온천물이⑱

몸에 안받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하루에 너댓 번씩이나

들어가고 싶지만 ldquo과유불급(過猶不及)rdquo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

전에 나오는 것이 좋다 아무리⑲

좋아도 건강을 해치면 헛고생이 된다

식사는 방안에서 할 수도 있고 일식의 코스요리 등 그 지방마다의 맛을 볼 수

있다 가운을 입고 방석⑳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밥상에 놓여진 향토요리를

먹는 것도 아주 신기한 체험이다 온천에서 방으로 올라가서 식사가 끝난 후는

마을을 산책하러 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나카이는 손님이㉑

ldquo출타중rdquo인 것을 확인 하여 저녁상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놓은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방에 들어가자마자 코를 쿨쿨 골며 잠을 잘 수 있다

흠뻑 땀을 흘리며 편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온천은 역시 ldquo백문이㉒

불여일견rdquo이다

草津温泉

일본의 온천지는 약 3000 군데 있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손님이 줄어서

유령도시와①

같이 거의 문을 닫은 온천마을도 적지 않다 앞으로의②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온천도 많은데 한편 손님이 꾸준히 찾아 오는 온천도 있다

그 중에서 동경 북쪽에 위치한 군마(群馬)현 구사쓰③

(草津)만큼 ldquo온천 인기

순위rdquo에서 계속해서 정상을 지키며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독보적인

온천은 없을 것이다

필자가 처음 구사쓰 온천에 간 것은 어느 8 월이었다 버스가 마을 중심에

도착하자 물이 떨어지는 큰 소리가 마을④

전체에 메아리처럼 울린다여기는 원천물

온도가 56이기 때문에 그대로 온천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찬⑤

물을 섞지 않고 큰

물받이에서 폭포처럼 물을 떨어트려 기모노를 입은 여성 들이 민요에

맞춰 2m 길이의 나뭇판으로 뜨거운⑥

물을 저으면서 식힌다 평화스러움이⑦

넘쳐

흐르는 마을에서는 숙박객들이 삼삼오오 싱그러운 비누 냄새를 풍기면서 모여

거닐고 있다

여기는 옛부터 특히 약효가 높아 발목이나⑧

손가락을 삐었을 때 혹은 탈구를

했을 때 파스도 기브스도 없던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래끼⑨

여드름 부스럼 가벼운 동상 등 피부병으로부터 찰과상 베인

상처 등 외상 그리고 천식 위궤양 류마티즘 등 통증에까지 효험이 있다필자가

온천에서 만난 남성은 사고로 다리에⑩

시퍼런 멍이 들어 걷기 힘들었는데 여기서

4 일동안 온천치료를 한 결과 잘⑪

못 걷던 다리도 쾌유했다고 한다 전해⑫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구사쓰의 온천을 발견한 사람은 8세기경의 승려인

교키(行基)라고도 한다 한방의에⑬

정통한 스님과 ldquo불로초rdquo역할을 하는 온천을

결부시킨 설화가 생겨난 것도 이해가 간다

그 날 필자가 투숙한 억새지붕을⑭

한 여관의 덧문이 설치되어 있는 방

가운데에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화로장치에서 불을 쬐어 몸을 녹일 수도

있었다 여관에 도착한 10 분 후 입욕을 하러 갔다 몇 분동안 입욕을 하기만 해도

심장이⑮

뛰는 소리를 온몸으로 들을 수 있을 만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

음이온으로⑯

가득찬 산 속에서 밤나무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노천탕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더디게 느껴진다 햇살이⑰

젖빛유리를 통해 비추고 흥이

나서 흥얼거리는 사람도 있다 욕조에서⑱

나온 후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이상하게도 몸이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다

아내는 입욕한 후 화장을⑲

하면 피부에 잘 스며들 듯이 화장발이 잘 받는다

라고 여관의 종업원에게 수질에 대해 찬사를 보내자 종업원은 웃으며 ldquo그런말을⑳

자주 들어요rdquo라고 약간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 종업원은 온천에 오기 전에는

안색이㉑

좋지 않았던 사람도 한번 온천욕을 한 후 자고 나면 피부에 윤기가 돈다고

한다 그래서 숙환을㉒

가진 환자나 재활요법 목적으로 와서 심지어 석 달정도까지

느긋하게 요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경우에도 합방형식으로㉓

자취하면 하루

2000 엔으로 숙박과 24 시간 온천 입욕을 이용할 수 있는 여인숙도 많이 있다 또

이렇게 좋은 물인데 누구라도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온천시설까지 있다

필자도 방방곡곡의 온천을 다녀 봤지만 여러 조건에서 순위를㉕

매긴다면 역시

구사쓰가 제일이다

温泉と文学

일본문학에는 온천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예를 들어 8 세기 초엽의 신화에도

온천을 발견한 신들의 이야기가 등장하여 후세에도 농사나①

돈벌이에 안달했던

서민들도 그럴듯한 구실을 꾸며내어 너도 나도 온천여행을 갔다가 그 기록을

문학작품으로 남기로 있다

20 세기에 들어와 각지의 온천으로 무대로 쓰여진 명작이 등장했다 먼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ldquo봇짱rdquo은 시고쿠(四國)지방의 도고(道後)온천을 무대로

그린 청춘소설이며 지금도 주인공 봇짱이 사랑했다는 도고온천 본관에는 아침의

입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또 신격화된 소설가 시가 나오야(志賀直哉)는 1917 년 효고현

키노사키(城崎)온천을 무대로 교통사고로 생사의②

기로에 서게 되어 온천요법을

하러 온 이야기 ldquo키노사키에서rdquo를 발표했다 거기서 재미삼아③

영원에게 돌을

던져서 죽인 것에 대한 번민을 갖게 되어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는

소설이다

소세키와④

나오야도 유명하려니와 ldquo온천문학rdquo이라면 노벨문학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도 좋다1926 년에 발표된 ldquo이즈(伊豆)의 무희rdquo는 자괴감에⑤

빠진 내성적인 남학생이 악기를 등에 지고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각지의⑥

온천지에서

연주하는 남사당 일행의 가녀린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그 직업에 대한

편견때문에 기죽어⑦

지내며 비참한 환경에 놓여있는 처지였지만 그 소녀는 어둡지도

풀이 죽어 있지도 않았다 오히려 부유층에 속하여 나이값도⑧

못하고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남학생이야말로 평상시 친구와도 잘 사귀지 못하는 유치한 존재였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긴 머리의 그 소녀에게 작별인사를⑨

하고 배를 탄 후 순진한

그 남학생은 눈물을 흘린다 비뚤어지기만⑩

하던 남학생이 인간의 정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즈 반도 각 온천지에는 이 소설에 연관된 장소가 많다

마지막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와바타의 명작 ldquo설국rdquo이다 ldquo남남북녀⑪

rdquo 라는

말은 일본에도 해당되는데 여자는 북쪽이야 말로 피부가⑫

고운 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동경의 문학 평론가가 북쪽 니이가타(新潟)현의 온천지에서 날씬한⑬

몸매의 춤꾼 즉 여주인공을 자기 방에 재웠다 그것을 계기로 조금⑭

수상한

유부남과 가끔은 울먹이지만 착한 춤꾼과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온천지와

눈이라는 배경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근대문학은 왜 이렇게 온천지를 무대로 그린 작품이 많은가 문학자들이

작품을 쓸 때 온천지에 가서 썼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이지만 온천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평상시와의⑮

사이에 존재하는 비일상적인 틈새이다 온천욕 그

자체는 상처나 병을 치유해 준다는 실리적 목적 뿐만이 아니라 소란스러운 도회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이기도 한다 온천욕을 한 후는 방에서 선잠을⑯

자는 등 지내는 사람도 많지만 이것도 ldquo무용지용⑰

rdquo이라고 할까 고민이나

정신적인 피로를 가진 사람들에게 아무 일도 강요하지않고 있는⑱

그대로

나른해지면서 재생시키는 장소야 말로 온천지이다

ldquo재생rdquo이라면 1960~70 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 당시에는 하나의⑲

일을 마무리하면

ldquo단합 대회rdquo 의 일환으로 온천에 갔다 어깨가⑳

결리기 쉬운 경제발전의 일꾼들 을

재생시킨 것도 온천이었던 것이다 일본 온천은 그냥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ldquo재생장치rdquo로써의 역할도 이해하면 한층 더 온천과 일본

문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入浴前のアナウンス

처음 일본의 온천을 체험하는 분들께 즐겁고 기분좋게 입욕을 하실 수 있도록

입욕방법과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욕실에 가기 전에 객실에①

준비되어 있는 ldquo유카타rdquo 즉 면으로 만든 가운을

걸친 후 신발은 슬리퍼로 갈아 신고 욕실에 가시기 바랍니다 귀중품은 객실안의

금고에 보관하십시오 샴푸나 린스 헤어드라이기②

등은 가져 가시지 않아도

욕실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탕과 여탕을 확인 하신 후

들어 가세요 오늘과 내일은 남탕과③

여탕이 교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빨간색④

포렴이

여탕 파랑색은 남탕으로 기억하십시요

탈의실⑤

안의 락커는 자물쇠가 없이 옷을 담을 바구니가 놓여 있는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머리가락이 긴 손님께서는 고무밴드로⑥

묶은 후 욕실에

들어가십시오

욕조에는⑦

몸과 얼굴을 깨끗이 비누로 씻고나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건은 탕 속에 담그지 마세요 일본에서는 온천에서 때를 미는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ldquo로마에⑧

가면 로마 법을 따르다rdquo 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과⑨

달리

때밀이타올로 때를 밀지 않도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에 방에

돌아가실 때는 속옷을 입으신 후 유카타를 걸쳐 주십시오 남탕 여탕의 식별방법

때미는 습관 그리고 유카타를 입는 것 외에는 한국과 별로 다른 점이 없으므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온천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伊勢神宮と式年遷宮

일본 신화에서 한국의①

ldquo단군rdquo에 해당하는 건국신으로서 외경심을 갖고 우러러

받드는 신은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天照)이다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미에현

이세신궁은 넓은 원시림 안에 있다 필자가 이세신궁을 참배한 12 월말 숲 속을

도도하게②

흐르는 차갑고 맑은 강은 신심을 정화시켜줄 것만 같았다 신사

입구에서 30 분 정도 걸어가면 가식적인③

장식을 하지 않는 통나무집과 같이 생긴

건물 이 나타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가장 신격화되어 있는 이세신사 신전이다

7세기에 지어진 신전은 20년에 한 번씩 본래의④

형태대로 고스란히 다시 짓는다

그것은 한⑤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데 건설에 종사하는

목공들은 공정을 상세히 보아왔기 때문에 그 제작 기술은 그 옛날 1300 년 전과

다름없이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공정에서는 구멍을⑥

뚫을 때도 드릴이 아니고

송곳을 사용할 정도로 전통적인 기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건축계 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국민의⑦

이목을 끈다

7 세기 당시 이미 사찰 등 대규모 건축 기술이 전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세신사의 건축법은 대륙문화가 유입되기 전의 구시대의 건축양식이다 이것은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전의 고유한 신전이야 말로 민족의 조상인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장소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탓인것 같다 바꿔 말하면 선진적인

대륙문명을 도입하면서도 순수한⑧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고 생각된다

구시대의 신전은 20 년이 지나면 붕괴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20 년마다 새롭게⑨

단장한 신전에서 새로운 은혜를 얻기 위해 극진한 예를 갖추어 제사를 거행한다

이를 ldquo식년천궁 (式年遷宮)rdquo이라고 하는데 그 날은 아마테라스를⑩

이세 땅에

모시게 된 감격을 되새기며 기원한다

法隆寺五重塔

7 세기에 지어진 나라현 법륭사(法隆寺)는 백제나 수나라 등 뿐만이 아니라

인도양식의 벽화 그리스의①

배흘림 기둥 등 세계 각국의 양식을 받아들인

종합적인 건축군이다 하지만 선진적인 외국의 영향이 아닌 일본 특유의

건축기술도 생겨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생활할 때 피할 수 없는 지진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ldquo내진 설계rdquo의 기술이며 그것이 가장 잘 활용된 건축물은 높이

32 미터의 오층탑②

즉 불탑이다 ldquo길고③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rdquo고는 하지만

ldquo지진 대국rdquo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 다름아닌 법륭사

오층탑이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비밀은 우선 그 재료에 있다 한반도의 불탑은 석탑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의

불탑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나무라는④

재료의 유연성이 지진으로 인해

가해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나무에⑤

구멍을 판 뒤 대패질을 해서

조절한 다른 나무의 돌기와 맞도록 만들어 끼우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 결과

지진발생시도 탑이 넘어지지 않고 결합부위가⑥

삐걱거릴 뿐이다 또 흔들릴 때도

각 층이 괘종의⑦

추와 같이 중심을 잡아 엇갈리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기와는

떨어질지 모르나 탑 그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옛부터 일본땅에 살던 사람들은 지진 때문에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ldquo진인사⑧

대천명rdquo이라는 말처럼 고육지책으로 그러한 조건을 헤쳐 나가면서 오층탑은

자연현상에 대처하여 사람들이 가진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한 건축이 되었다

법륭사 오층탑이 지어진 1300 년후 ldquo온고지신⑨

rdquo의 정신을 기초로 이 구조를

응용한 것이 토쿄스카이트리이다 2011년3월11일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경은

진도 5 를 기록했지만 토교스카이트리의 지상 600 미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작업원들은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다 1300 년 전의 예지를⑩

결집시킨 건축기술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姫路城と天守

성은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보루나①

요새에서 기원하는데

현재 각지에 남아 있는 성들은 ldquo전국시대(15 세기 중엽sim16 세기)rdquo에 각지의

영주가 군사적②

거점으로서 농성할 때 쉽게 함락되지 않도록 축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인에 있어서 ldquo성rdquo의 이미지는 성문이③

으리으리한 수원 화성과 같은

성과는 상당히 다른데 먼저 ldquo천수각(天守閣)rdquo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ldquo천수각rdquo이란 본성 중앙에 세운 망루를 가리킨다 이것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전망대와 사령탑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로 영주의 위엄을 나타내는

이른바④

상징적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물론 내부장식에도 상당히 치중하게

되었다

에도시대 말기까지는 백⑤

동 가량의 천수각이 존재했는데 지진⑥

낙뢰 등

천재지변이나 화재 그리고 명치시대에 들어와서는 방치되고 파괴되기도 하여

현재는 여러가지 재난을 피한 천수각은 합쳐서 12 동 밖에 남아 있지 않다그

가운데 에도시대의 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성은 효고현

히메지성인데 일본최초의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 성을 돌아보면 성이라는 것이 그저 약동적인⑦

조형미를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전술적 목적으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주가⑧

정사를 보았던

중심부를 에워싸듯이 이중의 바깥성이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해자 안쪽에는

성의 정문인 오테문(大手門)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문이 있다 이곳에서 본성까지

가는 경로는 상당히 복잡하다 통로를⑨

따라가면 막다른 길이거나 심하게 굽어져

있어 가면 갈 수록 천수각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통로도 있고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또 흰⑩

회반죽으로 바른 성벽에는 작은

창이 나 있는데 그 것은 총포를 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성은 문화재이기 전에 요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관광객

가운데에서 특히 인기있는 기념물은 절취선에⑪

맞춰서 잘라내고 풀로 접착시키는

종이로 만드는 성 모형인데 그것으로 ldquo평화롭게rdquo 축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戦後の天守

ldquo천수각rdquo이라는 망루를 갖춘 성들은 일본각지에서 볼 수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1950 년대 이후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전쟁중인 1945 년 여름 세

달 동안에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7 동의 천수각이 귀를①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불타서 파괴된 것에 기인된다 도성②

안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꼈던

시민들에게는 ldquo성이 파괴된다rdquo는 것은 안타까운③

마음 혹은 ldquo루저마인드rdquo를 갖게

했다

일본의 경제 부흥이 시작된 1957-58 년 나고야 히로시마 와카야마 등

각시에서는 ldquo복구rdquo라는 이름을 걸고 시민들이 불타는 열정으로 공습으로 파괴된

천수각을 재건한 것이었다 즉 절망해④

있던 패전국민들에게 ldquo백절불굴rdquo의 정신을

갖게 함과 동시에 전쟁을 다시 겪게 하지 않도록 명심하게 하는 존재로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성이나 천수각이 없던 마을의

주민들도 1960 년대에서 80 년대에 걸쳐 원래 없던 천수각을 세우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들은 고령자에⑤

배려한 구조로 승강기를 설치한 콘크리트 건축으로

지었다 이 사실도 천수각이라는 것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고 시민들의 용기를⑥

북돋는 존재 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역사적인 고증도⑦

학술적인 검증도 없이 지은

천수각도 증가했기 때문에 1990 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시민들 그리고 성곽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보다⑧

못해 더 큰 맥락에서 성을 파악하기 위해 학술적인

자료가 존재하고 목조로 지을 수 있는 경우에만 천수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에도시대는 요새 겸 권력의 상징 명치시대는 구시대적인⑨

잔재 2 차대전시는

미군의 공격 대상 대전후는 부흥의 상징 현재는 학술적인 대상으로 그 시점은

시대에 따라 달랐지만 천수각이 일본인에게 특별한 건축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江戸城

현재는 ldquo황궁rdquo으로 알려져 있는 구 에도성은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성이었다

에도성은 16 세기 말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가 관동 지방을 다스리기

위해 에도 즉 현재의 동경에 들어온 것에 시작되었다 그 후 정적이었던

풍신수길이 ldquo임진왜란rdquo을 일으켜 약체화됨으로서 ldquo어부지리①

rdquo 를 얻은 도쿠가와는

에도성을 본거지로 막부를 성립시켰다 에도성의 장대한 공사는 각 지방의

영주에게②

노동력이나 자금을 각출시켰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절실한 필요성보다는

막부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공사라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에도에서

100km 나 떨어진 곳에서 화물선이나 말 등은 물론 송아지와③

망아지까지 다

동원해서 건축자재를 조달시켰다

공사중에는 도급으로④

건설을 맡은 감독들이 각지에서 에도로 들어온

ldquo오합지졸rdquo과도 같은 작업원들이 부실공사를 하지 않도록 감독했다 그 결과

에도성은 1603 년에 공사를 시작한지 햇수로⑤

약 60 년만에 완공되었다 그 규모는

현재의 황궁보다 훨씬 크며 북쪽의⑥

해자는 간다(神田)강 남쪽은 동경만의

후미였던 하마리큐(濱離宮)에 이르렀다 그 면적은 서울 경복궁의 58 만 msup2

북경⑦

자금성의 73 만 msup2 를 훨씬 능가하는 230 만 msup2 이다 하지만 에도성을

ldquo성rdquo으로 인식하는 동경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에도시대가⑧

종말을 맞이했을 때 막부는 명치정부에 대하여 성을 내줌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명치시대 이후에 에도성은 새로운 황궁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규모에 비해서 지명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명치시대 이후

사람들은 에도성을 성으로 보기보다도 궁궐로 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和室と庭そして洋室

필자가 태어난 집은 1964 년에 지어졌다 그 시대에 지어진 시골 집은 다

그렇겠지만 방이 열 개 있는데 그 중 아홉 개가 다다미 방이다 다다미는 일식

방의 기본이며 일본인들은 방의 크기를 말할 때 ldquo몇 평rdquo이 아니라 ldquo다다미 몇

장rdquo이라고 셀 정도이다 골풀을①

엮어서 만든 다다미는 푹푹 찌는 여름에는

진드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가려워지지 않도록 정원에서 햇빛에 건조시키기도 했다

양실과 비교하면 다다미방은②

쓰임새가 많아 방안에 밥상을 놓고 식사도 하고

이불을 깔고 잠을 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TV 를 보기도 한다

볓이③

잘 들어오는 남쪽 방은 손님 올 때만 사용하는 ldquo응접실rdquo이다

ldquo응접실rdquo이라고 해도 소파도 샹들리에도 호화스러운 유화도 없고 외국인 눈에는

수수하게④

보일지 도 모르지만 손님이 오시기 전에 곳간에서⑤

분위기에 어울리는

족자를 가져와 걸고 계절마다의 초화를 골라서 꽂는다 일본인의 미의식은

ldquo 부자⑥

티를 내는rdquo게 아니라 오히려 ldquo빈티rdquo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ldquo적으면 적을 수록 조용하면 조용할 수록 소박하면 소박할 수록 좋다rdquo는 성향이

있다 혜안이⑦

높은 사람 이라면 지나친 장식이 없는 것이 오히려⑧

마음 속에

여운이 남는다 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ldquo가난해지면⑨

품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rdquo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형편이⑩

어렵다고 해도 도덕심을 가지는

것도 강조된다

시골의 전통적인 일본가옥은 셋방살이일지라도⑪

산수의 자연경관을 본떠 만든

정원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위나 모래 정원수⑫

등을 배치한 정성 들여 꾸민

정원은 이상향이 응축되어 있다 필자가 태어난 집에도 20 평 가량의 정원이 있다

정원에⑬

접한 응접실의 한 모퉁이에서 바라보면 정원 중심의 석가산에 봉숭아

소나무 철쭉 등이 심어져 있다 또 해를⑭

거듭하여 마모된 석등롱은 짙은 녹색의

이끼가 조각천을 이어 붙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눈이 내리면 입체적인

수목화와 같은 풍경이 되고 산수화 속의 고대 중국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⑮

든다

우리 집에도 양실은 딱 한 방이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 거기에는 소파와 낮은

테이블 그리고 음반⑯

을 듣기 위한 스테레오 그리고 왠지 아무도 마시지 않았던

양주가 놓여 있었다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인 1960 년대에 있는 돈을 다

투자해서 지은 우리 집은 그 시대 사람들이 동경하던 ldquo미국화된 생활양식rdquo을

도입했다 그 시대까지 일본 농촌에서 양실에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의⑰

부자

만이었고 우리 가족같은 백성들에게는 그런 겉모양만이라도⑱

ldquo미국화된rdquo생활양식을

현실화하는 것은 꿈도 못꾼 일있었다 하지만 어느덧⑲

일본 농촌의 생활수준도

향상되어 차츰차츰 미국에 대한 동경도 달라졌다 동시에 도시에서는 다다미방이

없는 주택이 기본이 되었다

마음 속의 이상향인 정원을 보고 양실에서 소파에 앉아 양주를 마시면서 미국의

음반을 들었던 우리 가족 다다미 방 외에도 이상향을 가옥 안팎에 만든 것이 그

시대의 일본 농촌이 아니였던가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歌舞伎

필자가 처음에 본 가부키는 어떤①

제후와 그 원수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권선징악의 복수극 ldquo충신장(忠臣藏)rdquo이었다 일본인이라면

다 아는 이 스토리는 주로 가부키를 통해 알리게 되었다

가부키는 에도시대에 생겨난 대중적인 연극으로 얼굴에는②

화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성 배우가 연기를 한다 필자는 2013 년 새단장한지③

얼마 안되는

동경 가부키자(歌舞伎座)극장 의 티켓을 구입하여 가 보기로 했다 전통적인

건물 정면에는 해서가④

아닌 독특한 육필로ldquo rdquo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다 극장내의⑤

구도는 사실적인 무대 배경과 소품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무대 그리고 연기자들이⑥

등장할 때 걸어나오는 분장실과 무대를 연결하는 복도

가 특징적이다 17 세기에 도시의 서민들 사이에 인기를 끈 이 무대예술의 주된

테마는 정의의⑦

편이 악인에게 이기는 등 마음이 훈훈해지는 또는 통쾌한 이야기

뿐만이아니라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의리와 인정사이에서

고민하다가 ldquo 사랑의⑧

도피rdquo를 한 결과 동반자살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야기 등

대중이 좋아하는 내용이 많다 그 날 필자가 본 작품은 일본판 ldquo홍길동rdquo에

해당하는 도둑이 나오는 작품 ldquo산몬고산노키리(樓門五三桐)rdquo이었다 주인공이

무게를⑨

잡으면서 또박또박 명대사를 말하면 관중들은 흥이 나서 배우 일족의

칭호를 외친다 이 독특한 풍습은 명배우가⑩

연기에 몰입하여 온힘으로 연기할때

남성관객만 외치는 풍습으로 가부키 극장다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무대 위에는 검은 복장에 검은 두건을 착용한 인물이 보인다 이것은 무대에서

연기자에게 의상을⑪

갈아입혀 주거나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사람이며 배우가

대사를 깜빡 잊어버렸을 때에는 ldquo대타rdquo로서 가르쳐 주기도 하는 ldquo숨은

공로자rdquo이다 그 들은 관객들의 눈에 보이더라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점이 흥미롭다

다음은 이렇게 매력적인 가부키 배우의 어떤 인터뷰이다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가부키의 연기는 한 가문에서 대대로 계승하는 전통이 있다 가문마다①

대대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상연 종목이 있고 오늘날까지 대대로 이어온 가부키의

종가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 N 가문이다 필자는②

차분한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N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연습중 쉬는 시간에 만나기로 한

대기실로 향했다 ldquo발밑조심③

rdquo ldquo머리조심rdquo 등 주의를 환기시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층계참을 걸어가서 대기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여성으로 분장하기 위해

목덜미와④

관자놀이까지 요염하게 분과 안료를 바른 N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성의 화장과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인터뷰때는 물론 가성이⑤

아닌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먼저 통성명을⑥

하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ldquo어렸을 때무터 크면⑦

뭐가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실은 가부키배우가 되라고 집안에서⑧

굳이 강요받지 않았어요 ldquo부전자전⑨

rdquo이라고

할까 유치원생 아니 철들 무렵부터 소꿉놀이 대신에 시키지 않아도

가부키배우를 흉내내고 스스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⑩

족이 모이면

어김없이 가부키에 대한 얘기가 오가는 가부키 배우로서 선택받은 집안이었는데

그야말로 ldquo 세⑪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rdquo는 말이 있지않아요 말하자면⑫

하루

24 시간 밤낮없이 15 년동안 가부키를 배워온 셈이죠 지금까지 한번도

가부키배우가 되는 데 대한 망설임은⑬

없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가부키을 배워

왔지만 개구쟁이⑭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것은 아니지만 연습때문에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목이 쉬도록 큰 소리를 내서 연습을 하는 편이

즐거웠고구속받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믿겨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착실하게⑮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유서 깊은 집안이라는 점에서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증조할아버지까지도⑯

위대한 가부키배우였다는 것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조상들⑰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대를 이어야 하는 중압감도 있고 동시에

명가의⑱

ldquo호가호위rdquo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균형적인 감각도 필요합니다

한편 젊은이들에게 가부키를 소개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가부키 관람료는

예매권이라⑲

하더라도 비싼 편이고 가부키라도 보러갈까 하고 선뜻 권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출연료는⑳

적지만 아직 ldquo풋내기rdquo인 저희들끼리 공연함으로써

시험적으로 관람료를 싸게 해 보겠습니다 수입은㉑

머릿수대로 배당하는 것인데요

대인관계가㉒

부드럽고 정직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가 인상적인 N 씨는 최근에

마음에 드는 가부키 대사를 해설한 책도 집필했다 ldquo그 책을 보신 아버지께서는

웃으시면서 저를㉓

보고 ldquo많이 컸다rdquo고 아직 어른으로서 대접해 주시지 않는

거예요rdquo 웃으면서 말한다 마지막에 결혼에 관해서 물어봤다 ldquo결혼은커녕㉔

먼저

여자친구가 있어야지요 마음씨㉕

고운 여성이 계시다면 만나고 싶은데 rdquo라고

20 대남성다운 일면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였다

能楽

능악은 14 세기에 생겨난 가면극이다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점에서는 한국의

탈춤이나 마당극을 상기시키지만 체제비판이나 저항정신을 나타내는 대중적인

탈춤 마당극과 달리 능악은 그 시대마다의 권력자들이 즐겨 보호해온

가무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희로애락을①

표현하는 마당극과 비교하면 그 가면의

표정도 많이 다르다

능악 전용 극장에 들어가자 정사각형의②

바닥이 노송나무로 된 무대가 보인다

벽면에는 한③

그루의 소나무만 그려져 있고 그 간소한 무대 위에서 국악에 맞춰

상연되는 것이다 관객들은 모두 깔끔한④

정장을 하고 청바지나 T 셔쓰는 거의 볼

수 없었다

무대로 이어지는 통로를 주인공이 걸어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역시 가장⑤

눈길이 가는 것은 ldquo능면(能面)rdquo즉 능악무대에서 쓰여지는 가면이다 일본어로

ldquo능면같은 얼굴rdquo이라면 무표정의 대명사이지만 잘 관찰하면 그 표정이 놀라우리

만큼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능면이라면 정교하게⑥

만든

젊은 요조숙녀의 가면인데 얼굴을 1-2cm 숙이면 비웃는⑦

듯한 냉소적인 표정

울상을 짓는 표정 흑흑 눈물을 짓는 것 같은 표정 등 억누르는⑧

듯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깊이 파헤쳐서 표현한 그 얼굴은 이해하려고 들면 마치 살아

있는 인간과도 같이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한편 그⑨

연마된 ldquo표정관리rdquo기술로

만들어낸 진정성 때문에 마치 복제인간을 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ldquo섬뜩하다rdquo란 면에서 능악이 다루는 주요 테마 중에는 현대영화로 말하자면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영화나⑩

공포영화도 많다가부키와 같은

동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처연한⑪

허무감이 배어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상영중의 연기자들의 동작은 궁극적으로 단순화되어 표현도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중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아둔다 대사보다도

동작과 가면 소리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관객들도 미리 예습을 하고 또

상상을⑫

함으로써 그 허무적이면서도 심오한 주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전해진 바로는 7 세기에 중국에서 전해진 각종 예능이 몇가지로 나귀어지고 어떤⑬

것은 도태되어 소멸했다 그 후 14 세기에 들어와 신이⑭

내린듯한 연기로 알려진

관아미(觀阿彌)와 뛰어난 수제자임과 동시에 아들인 세아미 (世阿彌)로 인해

능악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세아미는 스승인 관아미의 언어록을 ldquo화전소(花傳書)rdquo로 편집했다 그 서적에서

가장 유명한 말로 ldquo초심을 잊지 말라rdquo는 것이 있다 필자는 공연장에서

아역역할의⑮

어린이가 귀여운 말투로 감정을 주입하여 연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랑스러운 매력은 어린이이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매력이며 나이가 들면 어려운

것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에 와닿게 하는 신선한 매력을 관아미는

ldquo하나(花)rdquo 즉 꽃이라고 부르며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어른은 어른으로서

노인은 노인으로서의 ldquo하나rdquo를 변치 않은 마음으로 닦아야 된다고 한다 600 년

전의 연극이 그대로 전수되어⑯

오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뜻깊은 철학에

있을지도 모른다

狂言

ldquo광언rdquo은 능악의①

막간에 상연하는 희극으로 약삭빠른 주인공과 눈치없는

조연의 동문서답을 풍자스럽게 묘사한 것이 많다 연기자들은 가면을 쓰지 않는

그대로의 얼굴로 등장한다 최근에 광언을 감상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코미디②

프로 등의 출연제의를 발판으로 여러 분야에서도 활약하는 광언

배우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문의③

연예기사란에 밑도 끝도 없는

유언비어와 같은 스캔들이 실리는 배우도 생겨났다 그러나 필자가 인터뷰한 배우

S 씨는 이 붐을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ldquo이번 붐이 광언자체에 의한 것이 아님은 불을④

보듯이 뻔한데 여기에서

만족하면 벽에⑤

부딪치고 관객의 발길도 멀어질 겁니다 저희들의 본업인 광언을

더욱 연구해야 합니다rdquo고 생각한 신인 광언배우들이 솔선하여 7 명으로 구성된

광언연구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공연은⑥

관객이 어디까지나 코믹한 희극으로서

즐길 수 있는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광언은 우선 관객이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스탭들은⑦

궁리를 해서 전단을 만들거나 영어로 더빙된 DVD 를 제작하거나 했다

예상대로 젊은 관객과 외국인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능악극장뿐만 아니라

지방순회⑧

공연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면서 관객층을 넓혀 가고 싶다고 한다

文楽

분락은 줄거리를①

해설하는 해설자 반주를 담당하는 샤미센(三味線) 연주자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담당으로 구성된 인형극이다 하나의 인형을 팀원②

3 명이

한마음으로 조종한다머리와 오른손 그리고 왼손과 양다리를 각각 한 사람씩

담당한다 3 명이 그야말로 손발이③

잘 맞도록 조작하면 인형의 움직임도

매끄럽고 사람보다 더 실물처럼 보일 때도 있다

반주인 일본의 국악은 자그마치④

80 이 넘는 분야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면

타악기인 장구는 미묘한 음색을 유지하기 위해 연주중에 소리를 들으면서 가죽을⑤

묶고 있는 끈을 조이거나 풀면서 또는 가죽에 입김을 불어 습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현악기인 샤미센은 손가락으로 줄을 튕길 경우 더욱 선명한 음색이

나온다 이와 같은 세심한 배려가 분락을 더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인형이 연기하는 무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화려한⑥

무대와는 대조적으로 내용은 가슴을 울리는

비극이 많다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이루어질⑦

수 없는 남녀의 만남과 일편단심

잉꼬부부였다가⑧

무고죄로 박해를 당해 동반자살을 한 사람들 ldquo이기면⑨

충신 지면

역적rdquo이라고 변명도 못한 채 할복자살을 하는 무사의 고뇌 등 한국의

판소리와도⑩

비슷한 한을 풀지 못한 괴로운 현세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모두⑪

눈물샘을 자극하는 줄거리이지만 단순한 멜로물만은 아니다

분락은 원래 스승⑫

집에서 얹혀 살면서 배우는 도제제도로 계승되어 왔지만

현재는 국립양성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 학원은 등록금은⑬

없지만 연수생으로

2년동안 다락방같은⑭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의 경쟁심을 부추기며 스승의

질타를 받아야 졸업장을 받는다 마치고 나면 각 스승의 문하에 입문한다 그

후는 누가⑮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손놀림

발놀림을 어깨너머로 배우는 옛날 그대로의 방식으로 배운다 ldquo 젊어서⑯

고생은

사서도 한다rdquo 는 말 처럼 초지일관해야⑰

무대에 설 수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土器から陶磁器へ

세계 최초로 칠기가 만들어진 지역은 약 9000 년 전의 북해도였다 이것은 옻에①

오르지 않도록 칠기를 만드는 기법이 일본열도에서 고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기의 기원도 그로부터 거슬러 올라간 약 1만 6 천년 전의 일본이다 진흙을②

빚어 말리거나 불에 구운 이 질그릇은 물이 새기 쉬운 토기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수혈주거에서③

살던 시대의 토기는

새끼줄을 둘러 무늬를 내기도 하여 승문(繩文)토기라 불리고 있다 약 5 천년 전

무렵에는 물결치는④

모양을 돌기로 표현한 장식 그릇 전체를 꾸민 손이 많이 간

장식 등 주술적인 힘을 느끼게 하는 박력있는 형태 가 생겨났다

그 후 벼농사 등과 함께 온화하고⑤

밝으며 볼록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토기

가 한반도로부터 전해졌다 질이⑥

좋지 못했던 승문토기에 비해 취사하기 쉬운 이

형식의 토기를 ldquo야요이(弥生)토기rdquo라고 한다

5 세기 초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마치⑦

쇠와 같이 단단한 ldquo스에키(須惠器)rdquo라는

새로운 형태의 질그릇이 구워지게 되었다 그 후 도공들은 마침내 도기 옆에 있던

재가 고온의 가마 안에서 녹아 저절로 유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에키의 기법은 평안시대 이후에도 계승되었다 고운⑧

흑토로 그릇을 만들어

유약을 칠하지 않는 채 구워낸 오카야마현 비젠(備前)도자기가 그 대표적인

존재이며 지금까지 마치⑨

찰흙을 만지는 듯한 감촉을 주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그릇을 꾸준히 생산해 왔다

茶道と陶磁器

16 세기 후반 모모야마(桃山)시대에 다도의 양식을 완성시킨 인물은

센노리큐(千利休)이다 리큐는 처음에는 히데요시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

궁극의 평화의 경지를 추구하는 다도를 보급시켰다 히데요시는 방을①

붙여

교토에서 대규모의 다도회를 거행했을 정도로 다도를 좋아했다 하지만 리큐와

히데요시의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리큐가 자신의 동상을 교토 대덕사

누문 2 층에 세웠는데 히데요시도 걸어갈 문 위에 동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체면이②

구겨졌다고 느낀 히데요시가 노발대발했기 때문이다 리큐를 의심하게 된

히데요시는 할복자살을 요구하였다 그 배경에는 금박을 바른 방에서 금으로 만든

사발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히데요시 그리고 표면적인 화려함 때문에

잃어버린 ldquo와비rdquo 즉 소박한 정적감과 심오함을 이념으로 작은③

골방과도 같은

다다미방에서 꾸미지 않고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의 도자기를 쓰면서 손님을

대접하는 리큐의 미의식의 충돌로도 볼 수 있다 후세의 일본인들이 히데요시보다

리큐의 미의식을 계승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도회에서④

차를 마시기 전에 나오는 음식인 ldquo카이세키(懷石)요리rdquo에도

도자기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한 매력을 연출했다 다도에서는⑤

사철에 따라 그

계절에 어울리는 그릇으로 음식을 담아낸다 맑은 국물을 담는 옻칠한 공기 회를

담는 그릇과 술잔 구운 요리를 담는 접시 등 다도회의⑥

주최자는 정성을 다 해

그릇을 골라 손님을 대접한다 다도를 즐기는 사람들은 눈으로 즐기며 먹는

미의식을 음식문화에 도입한 것이다

窯見学

사가현 오카와치야마 (大川内山)지구는 에도시대로부터 현재까지 자기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시대는 자기와 채색기술은 비법이였기 때문에 외부에①

누설되지

않도록 마을 입구에는 삼엄한 검문소를 설치하여 물샐 틈 없이 경비에 신중을

기울였다 그토록②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도 그 기법은 일본각지에 전해져

일본도자기는 서구로 수출되었다

필자는 오카와치야마를 방문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곳을 보기 위해 굴뚝에서③

시커먼 연기가 자욱이 나오는 공방에 들어갔다 후텁지근하고④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도구와 재료가 놓여 있는 공방에서는 일손이 모자라는 듯 도공들이

분주히 일을 하고 있었다 ldquo일찍⑤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rdquo더니 일반적으로

도공들은 소위 ldquo올빼미형rdquo보다 아침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단⑥

가마에 불을 지피면 장장 13 일간은 밤낮으로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그동안은 계속해서 가마 곁을 떠나지 않고 특히 마지막⑦

이틀 간은 ldquo야근rdquo이라는

개념도 없을 정도로 한숨도 못 잔 채 아궁이에서 불침번을 서야 한다

타닥타닥하는⑧

나무가 타는 소리와 우웅하는 가마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바람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해서 구워낸 도자기도 조심스럽게⑨

가마에서 꺼내 보면

여간해서 생각한 대로 구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도자기를 완성시키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고 가마를 지켜주는 신의 힘이라고 여기고 있다

오카와치야마를 떠나기 전에 도공들의 묘지를 찾았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부터

대대로 조선인 도공들이 만든 가마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들의 무덤이나

ldquo고려교rdquo라는 다리도 남아 있다 도자기의 발달에는 슬픈 과거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일본도자기의 낳아준⑩

친부모도 거러준 양부모도 조선인 도공들이었다는

사실도 잊을 수 없다

浅川巧と柳宗悦

고려시대 한반도에서는 청자가 생겨났다 문양이 없는 순수한 청자가 자랑하는

것은 그 심오한 청자색과 뛰어난 형태이다 길고①

가늘고 가냘픈 그리고 때로는

도도하면서도 슬프고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의 조화 그러한 청자의 미를

발견한 사람은 송나라사람이였다 12②

세기 개성에 왔던 송나라 사람은 이러한

청자를 대하고 할 말을 잃어 그저 ldquo자물최정절(此物最精絶)rdquo이라고 감탄하며

그것을 ldquo고려비색(高麗秘色)rdquo이라고 명명했다 그 영향은 바다를 건너 아리타를

비롯한 일본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20 세기에 이러한 한국문화의 미에 이끌린 일본인이 있었다 아사카와

다쿠미(浅川巧)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이다 조선총독부③

산하의 임업 시험장

관리로 일하던 아사카와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에 일찌기 눈을 뜬

민예 연구가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의 일본인관료답지 않게 반닫이와④

장지문이

설치되어 있는 한옥에서 한복 바지저고리를 즐겨 입고 뚝배기의 국에 밥을 넣고

말아 먹었다 또⑤

수염을 기르며 조선의 담뱃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그 당시

한국인들이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의 일상용 도자기에 둘러싸여 생활했다

그것은 지금도 경복궁 안의 ldquo한국민속박물관rdquo에 전시되어 계승되고 있다 급성⑥

폐렴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 ldquo나는 죽어도 조선에 있을 것이오 조선식으로 장례를

지내주시오rdquo라고 유언했다

아사카와의⑦

부고를 듣고 많은 한국인들이 통곡했으며 서울 청량리에서 이문동

공동묘지까지 향하는 장례⑧

행렬에서는 상여꾼을 자청하는 사람들만 해도 수 십명에

달했다 망우리에 있는 그의 묘비에는 ldquo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한국의 나무와

흙이 되다rdquo고 새겨져 있다

그러한 아사카와와⑨

같은 맥락의 인물 이 야나기 무네요시였다 서울 광화문의⑩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lsquo아아 광화문rsquo이란 글을 투고한 민예운동가의 제일인자로

인정받았던 야나기는 아사카와로부터 감화와 조언을 받아 조선문화에 심취했다

숱한⑪

저서를 남긴 그는 조선백자의 흰색을 ldquo비애의 미rdquo로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사카와와 야나기는 조선의 서민들이 애용했던 민예품 그 자체를 사랑했고

취미를⑫

뛰어넘어 경복궁에 ldquo조선민족미술관rdquo을 설립했다 그 전시물은 지금도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그 뜻은 후세에 계승되고 있다

식민지 통치하에서는 민족간의⑬

융화를 꾀하면서도 말만 앞선 관리들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비록⑭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아사카와의 삶은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해 갈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아사카와의 고향 야마나시현에는

아사카와 기념관이 설립되었고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 ldquo길-백자의 사람rdquo도

2012 년에 개봉되었다

民芸運動

명치시대 즉 19 세기 후반은 정부를 중심으로 유럽의 선진적인 도자기 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유럽의 미술가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을 많이 만든 시대였다

1867 년에 개최된 파리①

엑스포에 혜성과도 같이 나타난 일본 도자기는 전무후무한

일본 미술 열풍을 순식간에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 때 유럽의 왕후귀족들은

부피가②

컸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도자기를 사 들여 궁정의 벽을 빈틈없이 장식할

정도로 사랑했다 일본국내의 도예업계도 근대기술의 도입과 수출품 제작이 업계의③

대세가 되었다

20 세기 초기에 들어와서부터 일본 도예가들 가운데에서 새로운 예술 운동이

생겨났다 그것은 해외에서의 인기나 정부의 의향과 상관없이 서민의④

생활

주변에서 남아 있는 그늘진 곳의 미에 초점을 맞추는 ldquo민예 운동rdquo였다 과거에는

이름도 없는 도공들이 만든 부질없는⑤

것으로 우습게만 알았던 것이 그것을 계기로

ldquo민중의 예술rdquo로 주목을 받게 되어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도한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인물이 가와이

칸지로(河井寬次郞)였다 원래 상감청자(象嵌靑磁)등 화려한 작품을 모방하던

가와이는 1921 년에 능력은⑥

좋으면서도 대접을 못받는 미천한 조선의 도공가들의

일상용 도자기를 보고 피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그것을 계기로

가와이는 ldquo작품위주⑦

rdquo의 생각으로 바꾸며 77 세로 호상했을 때까지 투박하면서도

보기에 편안한 색갈의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었다

2 차대전 후는 예술가로서 가장 명예스러운 문화훈장 인간국보 예술원회원의

ldquo 삼관왕⑧

rdquo으로 추천받았지만 쓰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자랑스렵게 여겼고 그에 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했다

민예운동은 그 후도 계속되어 가와이의 공방과 작품 그리고 철학은 교토시

가와이칸지로 기념관에서 대표적인 존재였던 야나기의 집과 수집품은 동경

일본민예관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陶芸教室

일본에서는 각지에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도예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필자도 도예에 대해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교실을 찾았는데 등잔밑이①

어둡다

더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도예교실가 있었다 그 교실은 필자를 제외하면

참가자는 주부인들만인데 모티프를②

데생한 다음에 그 그림을 백자에 그리는 사람

본격적인 도예가가 되고자 젓가락 받침부터 큰③

독이나 항아리 술병 촛대 차를

마시기 위한 다도용 사발 등 소박한 일상생활용 그릇을 만드는 사람 등 그

작품도 동기도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만사에④

대해서 명민하지 않은 편인데 처음에는 어색한 동작으로 흙을

반죽하고 있었다 강사는 하면⑤

할 수록 실력이 는다고 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초급반에서는 도예의 기초를 배웠다 거기서 필자가 만든 작품들은 왠지 반듯한

형태가 아닌 비대칭적인⑥

것 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그릇들은 좌우가 대칭이고 화려하고 매끈한 것인 많았지만 일본인은 그 외에도

흠집과⑦

굴곡이 있고 비뚤어진 것 심지어는 이가 빠진 것조차 사랑한다 그런데

한국인의 눈에는 그것을 애들 장난으로 밖에 안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ldquo 제⑧

눈에 안경rdquo이라는 속담대로 도자기 표면을 살갗으로 치면 외국인이 ldquo땀띠rdquo로

보는 것을 일본인은 귀여운 ldquo주근깨rdquo나 ldquo보조개rdquo로 보는 것이다 그것도

승문시대의 주술적이며 자유분방한 모양과 무늬의 영향이 잠재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일본 도자기의 흐름은 한반도와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발전해 왔다 그렇다고 해도 ldquo 청출어람⑨

rdquo이라고 할까 승문토기의 미의식이

살아있는 일본인의 미적 감각이 독자적으로 발전된 것이 일본 도자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쓰면 필자가 일본의 전통과 미의식에 따라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ldquo개성⑩

있는rdquo 도자기 밖에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초급반이 끝나며 자유제작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옛부터 흥미가 있던

ldquo하니와(埴輪)rdquo를 만들었다 하니와는 고분⑪

주위에 나란히 놓였거나 함께 묻힌

토용이다 토용이라면 진나라⑫

시황제의 병마용이 유명하지만 일본 토용은 그

정도로 사실적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가 많아 반듯한 형태를 만들지

못하는 초보자도 도전하기 쉽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눈팔지⑬

않고 작품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씩 솜씨가 늘어 지역에서 열린 아마추어 전람회에 출품하여

노력상을 받기까지 이르렀다

그 후는 하니와를 모델로 커피잔을 만들거나 고분 모양의 그릇을 만들어 다음

해는 우수상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正月

정월 초하루는 ldquo도시가미 (歳神)rdquo라는 신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신은 산에서

내려와 인간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신이

내려올 수 있도록 문 위에는 금줄을 출입구①

양측에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장식한다

새해 아침에는 일본에서도 세배를②

하는 풍습이 있지만 큰 절을 하는 것은 아니고

건강을 빌며 칠기 접시에 따른 약주나 정종을 마신다

새해 첫날에는 야채나 생선을 조려서 만든 설날 음식을 먹는다 건강하게 일년을

지내고자 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검은 콩이나 자손이③

번창하여 건강하게 자라

대대손손 잇기를 원하는 의미로 청어알을 먹는다

초하루 아침에는 다발로④

묶여진 연하장이 왔는지 우체함 안을 샅샅이 뒤진다

연하장은⑤

복권의 번호가 인쇄되어 있는 엽서형식이 많으며뒷면에는 그 해의 띠나

가족의 사진 등이 인쇄되어 있다

신년에는 남자아이들은 연날리기나⑥

팽이돌리기를 여자아이들은 나뭇판자로⑦

만든

전통적인 라켓으로 제기를 치는 배드민턴같은 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서 주사위를⑧

사용하는 윷놀이같은

게임인 ldquo스고로쿠(雙六)rdquo나 시조와 같은 전통적인⑨

짧은 시를 읊으면서 그 시의

후반구절이 써 있는 카드를 찾는 ldquo백인일수(百人一首)rdquo라는 우아한 딱지치기를

하기도 한다

정초⑩

삼일동안은 가족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등을 기원하기 위해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한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참배하는 신사는

천만궁(天滿宮)신사이다 ldquo학문의 신rdquo을 모시고 있는 그 신사는 입시를 앞두고

초조해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데 ldquo수능rdquo에 해당하는 시험 그리고 각 학교의

전형⑪

시험이 행해지는 1-3 월에 걸쳐 수험생으로 붐빈다

참배를 안가는 사람도 모처럼의 설 연휴를 하루종일⑫

집에서 누워 있기 보다는

외출을 하고자 쇼핑가는 사람도 많다 신년에 쇼핑할 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의

하나가 ldquo후쿠부쿠로(福袋)rdquo 이다 그것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쇼핑백안에⑬

다양한 고가의 상품을 넣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신년에 인기가 있는 TV 프로로는 동경과 후지산 산록의 하코네(箱根)를

왕복하는 역전마라톤⑭

의 중계방송이 있는데 가는⑮

편도 오는 편도 방송되어

경쟁프로⑯

의 시청자를 빼앗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 초하루⑰

또는 초이틀에

후지산이나 매 가지의 꿈을 꾸면 그 해의 운수가 좋다고 한다 연휴가 끝나면

시무식⑱

을 하는 회사도 많다

지방에 따라서는 폭설로①

많은 사람들의 발이 묶이는 겨울철에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되는 환절기에 해당하는 2 월 4 일이 입춘이다 그 전날에는 집안의②

가장이 ldquo복은 집안으로 잡귀는 집 밖으로rdquo라고 외치면서 되에 들어 있는 볶은

콩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또 절이나 신사에서 잡귀를 쫓는 뜻으로 도깨비로③

분장한 사람을 쫓아내는 행사도 열린다 관동지방에서는 이 날에

호랑가시나뭇가지에④

정어리의 머리를 꽂아서 액막이를 한다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그⑤

해의 운수가 좋다는 방향을 향해 큰 김밥을 통째로 먹고 액막이하는 풍습도

널리 알려져 있다 2⑥

월 입춘후 처음 부는 남풍을 ldquo춘일번(春一番)rdquo이라고 하여

봄의 도래를 의미한다 ldquo춘일번rdquo이 불어도 꽃샘추위가⑦

계속되거나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3 월 3 일 빨간색으로 장식한 계단식 제단에 한 세트의 인형을 장식한다

앉아 있는 모습을 한 인형인데 맨⑧

윗단에는 궁중의 천황과 황후 모양의 인형을

다음 단에는 3 명의 궁녀 그 아래에는 5 명의 악단 인형을 장식한다 이 행사에는

여자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이

날에는 아이들이 모여서 홍백의⑨

쌀과자나 마름모꼴의 떡을 먹고 즐거운 한 때를

지낸다

제비가⑩

날아와서 살구꽃이 피고 봄의 도래를 알려줄 무렵 밭에서 배추흰나비와⑪

호랑나비가 훨훨 춤을 추기 시작하면 금세 분주한 봄맞이 시기가 된다 먼저

만우절⑫

전후에 벚꽃이⑬

꽃망울을 터뜨리면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벛꽃놀이를

즐긴다 벚꽃 아래에서 어디에선가 들리는 ldquo 흘러간⑭

노래rdquo의 애절한 가락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하며 떠들썩하게 노는 것이 일본식

꽃놀이다 특히 그윽한⑮

밤 어둠 속에 묻힌 벚꽃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기 위해

벚꽃 주변에 불을 밝히고 그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아름다운 벚꽃으로 둘러싸인 교정에서 초등학교 1 학년 아이들이 설레는⑯

가슴으로

새로운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등에 메고 입학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사랑스럽다 그 계절에는 ldquo사쿠라모치rdquo 즉 물에⑰

푼 밀가루를 타원형으로 얇게

구워서 팥소를 넣어 싸고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을 두른 반달 모양의 떡을

먹으면서 봄의 도래를 미각으로 즐기기도 한다

또 불교도가 많은 일본이지만 양력⑱

4 월 8 일 즉 ldquo연등회rdquo 혹은 ldquo부처님 오신 날rdquo

은 공휴일이 아니라서 불교사원 이외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없으며 심지어 ldquo연등회rdquo

가 무엇을 하는 날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어느덧 계절이 바꿔서 연한 분홍색에서 초록색잎이 눈에 띄는 4 월말이 된다

4 월말부터 5 월초까지 ldquo쇼와⑲

(昭和)기념일rdquo ldquo제헌절rdquo ldquo식목일rdquo ldquo어린이날rdquo등

ldquo황금연휴rdquo라고 부르는 국경일이 연달아 있다 원래 단오절에 그 기원이 있고

양력 5 월 5 일 전후에는 집 안에는 투구와⑳

갑옷 또는 무사인형을 집 밖에는

남자아이의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크고㉑

작은 한 세트의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단다

또 그 날에는 떡갈나무잎으로㉒

싼 팥소가 든 찹쌀떡과 조릿대잎으로 싸서 찐

찹쌀떡을 먹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한편 기대에 부풀어 새로운 학생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기대했던㉓

바와 어긋나고 단조롭고 따분한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 나는데 그런 심리상태를 ldquo오월병rdquo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①

지가 지나면 하루종일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날이 계속되는데 그만 왔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 장마철에는 수국②

가지에 앉아 있는 달팽이

만이 비를 좋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홍수로 인해 빗줄기가③

강해지면 벼가 다

떠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장마철은 엄청난④

번개와 천둥소리와 함께 끝난다

그러한 장마철이 끝나고 연못 위를

소금쟁이가⑤

걷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 온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주변을 꾸민다 민가의 처마끝이나 울타리에 덩굴을⑥

뻗으며

피는 나팔꽃 풍경을⑦

매달거나 금붕어어항을 놓아 두거나 햇볕에 달구어진

정원에는 물을 뿌리거나 한다 또 7 월에서 8 월 상순에 걸치는 시기는 너무 덥기

때문에 상사나 고객 은사 등 아는 분들께 더워를⑧

먹지 않도록 ldquo건강을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rdquo는 뜻으로 엽서를 보내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더운 나날을 즐기는 아이템 가운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ldquo유카타rdquo이다

면을 소재로 만든 일본옷인데

안감을⑨

대지 않아 끈끈하지 않은 옷으로 맨발에 나막신을 신으면 화룡점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불꽃놀이⑩

대회가 경쟁적으로 개최되어 빙수나 오방떡 볶음면

그리고 문어가⑪

들어 있는 동그란 풀빵에 우스터소스를 끼얹어 먹는 ldquo다코야키rdquo

등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

여름에 인기가 있는 음식중의 하나가 맥줏집에서⑫

생맥주를 마시면서 먹는

가지째 꺾은 풋콩을 꼬투리째 삶은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도 ldquo 이열치열rdquo⑬

이라고

할까 복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따끈따끈한 장어구이 덮밥을 먹는 습관이

있다

1 년에 한 번 7 월 7 일 밤에 견우와⑭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만난다는 전설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온 뒤 일본의 신앙과 융합하여 생겨났다 이날 밤에는

동네마다 혹은 학교의 학부모회⑮

단위로 가늘고 긴 종이에 소원을 써서 대나무

가지에 매달고 별을 향해 소원을 빈다

더위를⑯

많이 타는 사람들도 학수고대하는 것이 각지에서 행해지는 여름축제이다

교토의 기온(祇園)축제는 천년전에 전염병⑰

퇴치를 위해 열었던 행사가 유래가

되어 지금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온축제의 상징은 높이 20 미터가 넘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 장인들이⑱

솜씨를 발휘해서 제작한 나팔 모양의 지붕이 달린

수레와 현란한 봉황을 붙인 가마 등이다 그 가마는 끄는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⑲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행진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 전부터 연습을 하며

결속을 다진다

한편 오사카를 대표하는 덴진(天神)축제에서는 강에서 펼쳐지는 배들의 행렬과

하늘을⑳

수놓는 불꽃들이 오사카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ldquo백중㉑

rdquo인 7 월 15 일 즉 양력 8 월 13 일부터 15 일까지는 조상의 영혼이 이승의

집으로 찾아오는 날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을 맞이하는 날이다 한국의㉒

ldquo추석rdquo과 같이 귀성객들이 여름용 일본옷을 입고 광장에서 ldquo강강수월래rdquo를

상기시키는 윤무를 하며 여러 행사를 즐긴다

여름에 가장 인기가 있는 TV 프로는 효고현 고시엔(甲子園)야구장에서 열리는

고교생 전국 야구대회이다 특히 결승까지 진출한 어떤㉓

강팀이 상대팀을 1 점까지

따라붙다가 9 회초 2 사만루인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아웃이

되어 져버린 시합 등 야구사상 기록에 남은 시합도 많다 그러므로

고시엔(甲子園)야구장은 야구를 하는 학생이라면 다 들어가 보고싶은 ldquo야구의

성지rdquo이며 전국에서 응원단이 모여 ldquo한방㉔

날려 rdquo등 외치며 응원한다

열대야로①

밤잠을 설치는가 싶다가도 9 월이 되면 모기향도 다 바닥나고

바다에는 해파리가 출몰하며 매미 대신 여치와 귀뚜라미 노래가 들리기 시작된다

한중일삼국의②

공통된 명절인 추석은 음력 8 월 15 일의 보름달 달맞이인데

일본에서는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큰 명절은 아닌 것 같다

추석에는 경단과 토란 술 등을 장만하며 참억새③

등 가을의 화초를 장식하고

달맞이를 한다

천고마비의④

계절인 가을에는 낙엽활엽수림이 선명한 붉고 노란 색의 단풍으로

물든다 땅거미가⑤

지며 기러기가 보금자리를 향해서 날아간 후에는 귀뚜라미와

방울벌레 등이 우는 소리를 즐기는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

이렇게 상쾌한 가을은 결혼식을 거행하는 시기로 좋다 일본의 결혼식은 초대장

없이는 참석하지 못한다 신랑신부쪽도 인원⑥

times식대+예식비를 계산하고 동시에

축의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ldquo돌잔치⑦

rdquo 대신에 남자아이는 3 살과 5 살 여자아이는 3 살과 7 살 때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다 부모는 이 날에 각각 나이가⑧

아이들에게 일본옷이나 양복을 입힌 후 그들이 곱게 자라도록 신사에 참배하여

신의 가호를 기원한다 그 날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손에 든 봉투 속에

들어있는 가늘고 긴 홍백색의 엿 즉 ldquo치토세아메(千歲飴)rdquo이다 엿을⑨

잡아

당기면 길게 늘어나듯이 ldquo수명이 늘어난다rdquo 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나무가⑩

마르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이 다가온다

까치들이①

까치밥을 다 먹고 농가 처마끝에 달린 곶감에도 흰 색 가루가 생기기

시작할 무렵이면 진눈깨비와 싸락눈과 우박을 몰고 동장군이 찾아온다

양력 12 월 즉 ldquo동짓달rdquo이②

되면 회사마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송년회를 한다

또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성탄절③

을 지내기도 하지만 일본인들은 무슨 이유인지

성탄전야④

를 중요시하고 성탄절은 공휴일로 지정조차 되어 있지 않다 일본

북부지방에서는 아이들은 썰매타기나⑤

눈싸움을 하고 즐겁게 지내기도 한다

연말에는 새 해를 맞이하는 각종 준비로 아주 바쁘다 먼저 온 가족이 모여

1 년동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이듬해의⑥

재앙을

씻어낸다 또 오래된 바늘이나 구부러진 바늘을 두부나 곤약에 찔러 절이나 신사에

갖고 간다 만물에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못쓰게 된 바늘도 정성들여

공양하면 바느질솜씨가 좋아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12 월 31 일 밤에는 남녀별로 ldquo청군과⑦

백군rdquo이 아닌 ldquo홍팀과 백팀rdquo으로 나눠서

노래자랑을 하는 프로나 장기자랑 혹은 종합격투기 텔레비전 프로 등이 해마다

방송된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에 가족이 모두 모여 장수를 의미하는

메밀국수를 먹는다 섣달⑧

그믐날의 자정 12 시전후에는 전국각지의 절에서 108 번의

종을 친다 거기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 집착 분노 질투 등 백팔번뇌를⑨

떨친다는 의미가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神社

일본 고유의 신앙인 ldquo신도rdquo에는 무수한 신이 존재한다 신의 종류를 분류하면①

①자연신②토지신③신격화된 위인으로 구별할 수 있고 그것이 합쳐져 하나로 된

신앙이 신도이다 신들을 모시는 신사의 구조는 불교사찰과 약간 다르다 먼저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문이 세워져 있다 그것은 ldquo새가 앉아

있는 곳rdquo이라는 뜻으로 ldquo도리이(鳥居)rdquo라고 하는데 신사의 얼굴인 셈이다

한국의②

ldquo솟대rdquo와 같이 일본에서도 새는 하늘과 인간세계를 연결시키는 존재로

여겨졌다 문을 통과하면 신사의 수호신인 한 쌍의 해태상이 보인다 또 경내에는

일본신화를③

테마로 한 탈춤을 공연하는 무대가 있고 축제 때에는 피리나 북 징

등에 맞추어 연기를 하는 것이다 신사에서는 불상과 같은 신앙의 대상은 모시지

않으나 구슬이나④

거울 혹은 금줄에 흰 종이를 매단 서낭나무와 서낭바위를 모시는

경우가 많다 신전에서는⑤

흰색의 상의와 붉은색 하의를 입은 젊은 무당이 때때로

박을 치면서 신에게 바치는 살풀이춤을 추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신전 앞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 있는데 이⑥

곳은 참배하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심신을 깨끗이 하기 위한 장소이다 그 후 신전앞에서 손을 두 번 마주치고 절을

한다

일본인은 신앙에 의하기 보다는 그때 그 때 원하는 바에 따라 그에 맞는 신사를

선택해서 참배하는 듯하다 예를 들면 부부가⑦

아기를 원할 때는 ldquo삼신할머니rdquo 를

모시는 ldquo고야스(子安)신사rdquo에 간다 출산 후 약 한 달이 자나면 그⑧

지역을

지켜준다는 ldquo서낭당rdquo에 해당하는 신사에 가서 그 마을의 새로운 성원으로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집에서는 그 신사의⑨

부적을 부뚜막신이나 lsquo터주rsquo에 해당하는

신으로 방안의 높은 곳에 신사를 본따 만든 제단을 설치하여 모셔놓고 날마다

밥과 소금 물 술을 올린다

또 농민들은 여우를 모시는 ldquo이나리(稻荷) 신사rdquo를 참배한다 한국에서는

여우는 ldquo구미호rdquo등⑩

사악한 동물 로 여기고 있지만 실은 들쥐를 잡는 동물로 논을

지켜준다고 해서 인간에게 유익한 요괴로 숭배되어 왔다 이나리신사에서 주목할

점은 여우가 좋아한다는 유부나⑪

유부초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신들의⑫

ldquo보직rdquo이 확실하기 때문에 각자의 기원하는 바에 따라 신사와 절을 바꾸어

참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高尾山と神仏混淆

초여름①

맑게 갠 어느 날 점점 녹음이 짙어지는 다카오산을 찾았다

모든일에②

너무도 경황없고 번잡한 느낌이 드는 동경을 떠나 전통신앙이 살아

숨쉬는 다카오산을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등산로를

한동안 걸어 올라가니 산길에서 자연관찰을 하러 온 많은 초등학생들을 보았다

그들은 도감을③

한 손에 들고 돋보기로 꽃을 관찰하면서 ldquo수술 암술rdquo하며 외치고

있었다

등산로를 마지막까지 오른 후 양측에 주홍색 등롱이 늘어서 있는 참배길을

걸어가면 약왕원(藥王院)에 도달한다 여기는 일본 토속신앙인 신도(神道)와

외래신앙인 불교 그리고 요괴들까지 같이 모시는 절이다 경내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높이④

4m 는 될 법한 거대한 ldquo텡구(天狗)상rdquo 이다 ldquo피노키오rdquo와 같이

긴 코에 커다란 눈 그리고 등에는 날개가 달려 있는 ldquo텡구rdquo는 산신령과⑤

같이 산을

지키는 수호신 으로 여겨 왔다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신령이 사는 산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 불교가 전파된 후 신비스러운 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생겨나

산악불교가⑥

번성하게 되었다 약왕원도 그 중 하나이지만 불교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굵은 금줄이 매달려 있어 한 초등학생이 그것을 보고 인솔자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는데선생님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ldquo그런게⑦

있어rdquo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듯했다 요괴가 신의 하나로 여겨져 불교의

스님도 그것을 모시는 것은 어떻게⑧

보면 종교에 대해서 ldquo얼렁뚱땅하다rdquo고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일본인들은 종교적으로도 대립하기보다는 서로⑨

타협하면서

차선책을 찾고 원만하게 공존하는 것을 선호한다

15 분정도 걷는 동안 여기저기에 빨강색의⑩

턱받이를 한 돌하루방같이 보이는

수행자 모습의 석상을 보았다 그들은 ldquo지장(地藏)보살rdquo이라고 해서 여행자의

안전을 지켜 준다 기분 좋은 피로감을 느끼며 해발 599m 의 산 정상에 도착했다

어디에선가 메아리도 들려 왔다 일본에서는 메아리를⑪

한자로 ldquo木靈rdquo 이라고 쓰며

사람들은 나무에도 신비한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다

햇볕도⑫

따가워졌으므로 하산길은 등산로와 달리 인적이 드문 계곡길을

내려가기로 했다 하산 도중 텡구같은 요괴가⑬

노려보는 것만 같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음산한 산길을 내려오면서 일본인의 종교관과 관혼상제에 관해서 생각해

봤다

크리스찬 인구가 1밖에 안되는 일본인데 예식장은⑭

신사 스타일보다 성당이

많다 한편 무슨 소원이 있을 때는 성당에는 안가고 그⑮

소원을 가장 잘 풀어

준다는 신사 혹은 절에 간다 또 저승사자가⑯

찾아오면 불교식으로 분향소도 있고

또 스님이 불공을 드리는데 영결식에는 유교식으로 상주가 상을 치른다 이렇게

보면 종교적으로 양다리가⑰

아닌 ldquo몇 다리rdquo를 걸치고 있어 마치 종교가

ldquo포화상태rdquo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어느⑱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하나의 종교에 얽메이지 않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다 나아가서는 종교학적인

분류와는 상관없이 자기에게 은혜를 주는 존재를 모두 수호신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바꿔 말하면 한국인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나 종파에 속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ldquo 아전인수⑲

rdquo식으로 그 때마다 믿는 대상을 택하는 것

같이 보인다 그것을 알려 준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카오산의 메아리나 지장보살

ldquo텡구rdquo등이다

2 시간 후 겨우 케이블카역에 도착하여 ldquo인간세계rdquo로 돌아가자 모두들⑳

안심하는 눈치였다

座禅体験

필자는 실은 불교에 대해서 별로 흥미가 없었다 ldquo아는게①

힘rdquo이라는 말을 믿고

지식만을 축적해 온 사람에게는 ldquo윤회전생rdquo을 주장하는 불교는 비과학적이고

지식인이 믿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석가탄신일②

(연등회)에

스님이 보시해달라고 탁발을 하는 것을 봤을 때도 그것은 그냥 모금활동인 줄

알았다 사십구일재나③

기일 등 제사를 지낼 때에는 절에서 불경도 읊었지만

필자는 불교를 믿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우리집④

족보가 보관되어 있는 절에 가서

단지 조상을 기리고 친족과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인 줄 알았다

그런 내가 이번에⑤

좌선체험같은 ldquo생소한 일rdquo을 직접 해 보기 위해 선종사원에

가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ldquo해가 서쪽에서 뜬 것 같다rdquo고 웃으면서 말했다 필자가

이번에 좌선을 하러 간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어깨너머⑥

공부이지만 선이라는

것은 일본인의 사상을 형성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신기루⑦

또는

아지랭이와도 같이 종 잡을 수 없는 선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본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ldquo쇠뿔도⑧

단김에 빼라rdquo고 마음먹고

가기로 했다

절에 도착했다 의복을⑨

단정히 입은 후 초인종을 누르고 미닫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스님께서 현관의⑩

작은 마룻방에서 맞이해 주셨다

평소보다 약간⑪

목소리를 낮추어 인사를 하고 나서 벗은 신발의 앞쪽을

입구쪽으로 향하도록 가지런히 놓아두고 안에 들어갔다 안으로⑫

한 발짝 들어서면

그곳은 조용하고 엄숙한 세계이다 오래된 목조건물과 머리를⑬

말끔히 깎은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ldquo옷이⑭

날개rdquo라더니 필자도 밤색 ldquo사무에rdquo를 입으니

수행승같이 보이는 게 신기했다

이어서 저녁 때부터 밤 늦게까지 초보자들도⑮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어깨의 힘을

빼고 좌선을 했다 좌선중에는 헛기침조차⑯

할 수 없다 잡념을 떨치고 곧은

자세로 앉아 집중하려 노력해 본다 하지만 곧⑰

잡념에 사로잡히고 깜빡 졸다보니

몇분도 지나지 않아 발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참느라고⑱

참았는데 마지막에는

괜히 왔다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ldquo팡rdquo하는 듣기만 해도 아플것 같은 소리가 선당 안에 울려 퍼졌다

이것은 수행자의 잠을 깨우기 위해 또는 자세를 바로 고쳐주기 위해 치는 막대기

소리이다 이것으로⑲

맞기도 하고 스스로 때려달라고 청하기도 한다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해 무심코⑳

부탁하고 말았다 ldquo팡rdquo하는 소리와 함께 아픔을 느꼈다

밤에는 스님께서 생명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셨다 절에서㉑

기르는 고양이 새끼를

품은 스님이 설법해 주셨다 ldquo이 고양이는 물론 나방㉒

그리고 민달팽이와 이 등

사람들이 싫어하는 생물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일본인이 밥을 먹기 전에 ldquo이타다키마스(받겠습니다)rdquo라고 합장을

하는 이유는 이런 도리를 잘 알고 있어 귀중한 생명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는 뜻이다

10 시에는 소등했다 창 밖에 보이는 밤안개㉓

사이로 나타난 초승달이

인상적이었다

이튿날 아침 5 시 기상 ldquo땡땡땡㉔

rdquo하는 종소리에 잠을 깼는데 창 밖이 어두워

아직 한밤중인 줄 알았다15 분 후 좌선을 하기 위해 법당으로 향했다

이윽고 아침의 정적 속에서 좌선에 들어간다 아침의 수행이 끝나면

식사시간이다 스님들은 필요없는 움직임이 없고 필요 이상의 소리도 내지 않았다

ldquo부처님께 감사하면서 드십시오rdquo라고 스님께서 말씀하셨고 나온㉕

것은 죽과 비지

은행조림 등이였다 식후에는 사용한㉖

그릇을 차와 단무지로 깨끗이 닦아 먹도록

지도를 받았다 쌀을㉗

씻은 후의 쌀드물도 그냥 흘리지 않고 그것으로 사용한

나무주걱을 씻어냈다 이런식으로 만물은 부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되새기면서

먹고 사용하는 것이다

식사가 끝나면 선당주변의 청소를 한다 법도를㉘

모르고 청소도 익숙하지

못하고 또 무엇을 하더라도 한박자 늦은 필자로서는 반성할 점도 많았다

説法

청소가 끝난 후에는 서로 마주 앉아 반성을 겸한 ldquo신세타령①

대회rdquo 가 열렸다

그 날 좌선에 참가한 사람들은 좋게 말하면 ldquo고민이 많은rdquo 사람 솔직히 말하면

ldquo 생활이②

엉망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의 사람이 많았다 아프다는③

핑계로

등교를 거부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가 아버지께

ldquo속아서rdquo 마지못해 참가했다고 하는 소년 고슴도치와도④

같은 머리와

배꼽피어싱을 하고 아무한테나 반말을 하면서도 ldquo반성회rdquo에서도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고등학생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식사시간에 더구나⑤

말 걸지말라고 하는데도 남한테 시비를 걸거나 제 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대학생 병석에서⑥

일어난 베이비붐 세대 남성 아이를⑦

키우느라 수척해

보이는 ldquo홍일점rdquo의 미혼모 등 정말 다양했다 다양한⑧

사정을 털어놓은

참가자들에게 스님은 좌선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마음 속의 부처님을 만나

진실된⑨

자신으로 돌아가는 중요함을 설법해 주셨다

ldquo 노약자석에⑩

자리가 비어 있으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남보다 먼저 앉으려고

질서를 문란케 하는 사람 뽐내기를⑪

좋아하고 허풍이 심한 한편 남을 험담하는

사람 상대방의⑫

학벌이나 문벌에 따라서 아첨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등 태도를

바꾸는 사람 여러분은 그러한 자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여기에 오셨죠 좌선

하는 마음 속에는 자기의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고통을 못참고 도중에 그만

포기하고 싶은 자아와 그래도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자아가 있습니다

마음을⑬

비우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ldquo 깨달음의⑭

경지rdquo입니다rdquo라고 말씀하셨다 건성으로⑮

듣거나

여우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는 참가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함축적이고 납득이

갔다

마지막에 우리는 붓펜으로⑯

사경을 하고 스님께서 맷돌을 갈아서 만드신

메밀국수를 먹은 후 절을 뒤로 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相撲とは

스모는 한국의 씨름과 같이 몸에 샅바를 두른 상투머리의①

씨름꾼 두 명이

맨손으로 싸우는 일본 고유의 경기이며 있는②

힘을 다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씨름판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승패를 가린다 ldquo 작은③

고추가

맵다rdquo는 말 처럼 체구가 작은 선수가 오히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한편 양선수의 실력이 비슷하지만 싱겁게④

결말이 나 맥이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상외의 일이 벌어지는 것도 스모의 매력이다

매년 1 월에 시작해서 두⑤

달 간격으로 15 일간의 스모대회가 열리고 또

지방순행도 있다 특히 스모⑥

대회 마지막날은 대만원으로 입장할수 없을 정도이다

현재 선수들은 모두 700 여 명으로 ldquo요코즈나rdquo를 목표로 몸을⑦

아끼지 않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스모선수들은 일본에서 야구선수 축구선수들과 함께 주목을

받는 존재이며 특종을⑧

노리는 기자들이 항상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横綱

스모선수의 최정상급①

선수에 주어진 칭호를 ldquo요코즈나(橫綱)rdquo라고 하는데

그들은 힘만 가장 센 lsquorsquo천하장사rdquo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 전국민의 모범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요코즈나는 행동거지나②

사람됨이 중시되어 품성이 모자라다고 판단되면 요코즈나로 등극할 수 없다 또

등극한 후도 변치③

않는 자세로 정진함으로써 국민의 칭송을 받는 것이다

요코즈나의 독특한 점은 그 ldquo신령함rdquo에도 있다 그들이 씨름판에 올라갈 때는

샅바④

위에 자수를 놓은 직조의 앞치마를 착용하고 그 위에 ldquo구름rdquo을 의미하는

굵고 흰 금줄을 메는데 그것은 신사 앞에서만 장식하는 신령스러운⑤

것이다

요코즈나를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기는 이유의 하나는 그 기원에 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그야말로 ldquo 호랑이가⑥

담배를 피우던 시절rdquo 일본 땅은

이즈모(出雲國)의 오쿠니누시(大國主命)가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늘에

사는 아마테라스(天照大神)가 그 땅을 양도하도록 천하장사를⑦

사절로

올려보냈다 막무가내로⑧

그 요구를 거절한 오쿠니누시의 둘째 아들인

타케미나카타(建御名方)는 천하장사에게 온⑨

힘을 다해 항거했다 하지만

천하장사는 타케미나카타의 팔을⑩

부러뜨렸기 때문에 나가노현 수와(諏訪)로

도망쳐 거기서 천하장사에게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절히⑪

애원했다 그 결과

아마테라스가 일본 땅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스모의 기원은

신화이며 최초의⑫

천하장사도 신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각 스모대회에서 대미를⑬

장식하는 것이 요코즈나들의 시합이다

80 년대까지는 ldquo 용병⑭

rdquo으로 여겨왔던 외국인 선수들였지만 2000 년 이후는

일본선수 대신에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고 일본인 요코즈나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大相撲観戦

동경 료고쿠(両国)국기관에서 열리는 스모대회를 보러 갔다 입구 부근의

매표소에서는 암표상①

이 접근해 왔는데 필자는 그대로 관내로 들어갔다 착석하자

씨름판에 선수들이 들어와 사람들이 환호를②

보냈다 각 선수가 후원자의③

단체명을

수 놓은 앞치마 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후 의식이 시작됐다 스모는 일본의

고유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스모선수는 씨름판에 오르면 우선 소금을

뿌린다 성스러운 씨름판의 부정을 없애고 부상을④

입지 않도록 고사를 지내는

것이다 소금을 다 뿌린 후에는 마음을⑤

가라앉히고 천천히 허리를 구부려 손을

두번 마주친 다음에 양팔을 좌우로 크게 벌려 손바닥을 뒤집는다 이것은

야외에서 스모를 하던 시대에 잡초를 뜯어 그 이슬로 손을 씻고 손을 넓게

펴보여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한다

마침내 선수들은 씨름판 중앙에 나와 양다리를 번갈아 높이 올려 지면을

밟는다 그리고 양선수는 한번 길게⑥

숨을 내쉬고 8 할정도 숨을 들이쉬고

멈춘다 서로⑦

마주선 채로 쌍방이 동시에 시작하기 위해 호흡을 맞춘다 이것을

ldquo아훔호흡(阿吽呼吸)rdquo이라고 하는데 지루할 만큼 기다린 후 겨우 호흡이 맞으면

몸을 부딪치며 힘을 겨룬다 이 번 시합은 상대가⑧

곤두박질 당해서 졌는데판정이

어려운 경우는 재시합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相撲部屋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대회에서 열리는 신입 문하생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시험내용은 몸무게와①

골격 등 체격에 관한 것은 물론

체력검사도 있다 그것을 다 통과한 후는 대소변②

검사 근시원시 색약이상 등

시각검사 그리고 충치나 사랑니의 유무 등 치과검사까지 모두 거친다

합격자는 반년동안 국기관내의 스모교습소를 다니면서 스모의 기본동작

실기에서부터 스모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배운다 일본전통문화의③

일익을

담당하는 스모선수들은 여러 분야에 정통한 ldquo팔방미인rdquo이 요구된다 또 몸을④

챙기는 것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습소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는

응급실이 있고 들것⑤

등 각종의약품이 완비되어 있다 신인선수들은 특히

인대나⑥

늑골의 손상 디스크 또 뇌진탕 등이 많다 선수들은⑦

상처가 끊이지 않아

몸에는 언제나 부스럼 딱지가 있다 필자가 어느 도장을 견학했을 때에도 연습중

밀쳐져⑧

넘어지는 바람에 팔꿈치를 다친 선수를 보았다

스모선수들은 수도권 44 군데에 있는 스모도장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침식을⑨

함께 하며 연습에 매진한다 도장은 가족에 비유된다 사범인⑩

ldquo오야가타rdquo가 아버지 격이다 연습 중에는 씨름판 앞에 앉아 팔짱을⑪

끼고 근엄한

얼굴로 가차없이 선수들을 지도한다 경우에⑫

따라서는 선수를 크게 혼내기도

한다 사범의⑬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말대꾸 등은 당치도 않는 일이다

어엿한⑭

프로선수로 양성하기 위해서 선수들의 재능을 살리는 것도 못살리는 것도

사범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장내의⑮

크고 작은 일을 꾸려 나가는

사모님은 선수들의 여러가지 고충에 대해 상담해 주기도 하고 편의를 봐 주기도

하는 믿음직스러운 존재이다 과거에 사범부부는 아들형제가 없는 ldquo무남독녀⑯

rdquo 를

오히려 원했다고 한다외동딸을⑰

가장 실력이 있는 제자에게 시집보내고 사위를

보게 된 후 그 사위에게 도장을 계승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각

도장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선배와 후배의 관계가 된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가족처럼 한⑱

솥밥을 먹으면서 예의범절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 대회의 승부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을⑲

헛되이 보낼 수 없다 등급은 10 단계로 나뉜다 5 단계이상인 ldquo세키토리rdquo가 되면

월급을 받지만 그 이하인 ldquo와카모노rdquo 즉 연습생은 용돈⑳

정도를 받는 게 고작이다

프로와 연습생의 대우는 하늘과㉑

땅 차이이다 ldquo 이군㉒

rdquo인 연습생들은 ldquo일군rdquo인

프로선수의 시중을 들어야 한다 빨래에서㉓

다리미질 설거지 등은 물론

시합중에는 ldquo일군선수rdquo인 세키토리의 샅바를 묶어 주기도 한다 시합과 직접

관계없는 것 예를 들면 사적인㉔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부려먹는 경우도 있지만

명령을 잘 들어야 하고 말대꾸를 하면 안된다

한편 서열이㉕

바뀌면 싫더라도 선배가 후배의 시중을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약육강식의㉖

스모계이기 때문에 발뻗고 잠을 잘 수 없어 불면증을 앓는 선수도

있지만 그것도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러한㉗

억울함에 자극받아 ldquo두고보라rdquo는

마음으로 와신상담하여 분발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力士の一日

선수들의 생활은 말처럼①

쉽지 않아 잠꾸러기에게는②

힘들겠지만 매일 아침

5 시에 울리는 자명종시계 소리로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선수들은

겨울에도③

옷을 얇게 입고 알몸으로 연습한다

파④

김치가 된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이 점심시간에 ldquo짱코rdquo를 먹는 것이다

그것은 스모도장에서⑤

날마다 먹는 전골 인데 선수들은 몸을⑥

키우기 위해 고기

생선 야채 등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듬뿍 먹는다 밥도⑦

네 다섯 그릇을 먹는데

선수들에게는ldquo활력소rdquo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⑧

사람과 같은 양은 간에 기별도

안가며 또 많이 먹는 것도 연습의 연장이다 그래서 요리를⑨

리필하는 것은

ldquo권리rdquo가 아니고 ldquo의무rdquo이다 물론 식성이⑩

까다로운 사람은 선수로서는 실격이다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⑪

식단을 짜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영양밸런스를 조절할

뿐만이 아니라 배탈 등 위생관리까지 해야 한다

하루의 연습이 끝나면 흐트러진⑫

머리를 빗으로 빗고 기름으로 고정시킨 뒤

끈으로 묶고 단정히 한다 끝나면 오후 4 시까지 얄팍한⑬

이부자리에서 낮잠을 잔

후 청소를 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그리고 오후 6시 경에 짱코를 다시 먹고

나면 자유시간이다 외출도 가능하지만 침구사나⑭

주치의를 찾아 가는 선수 외의

대부분의 스모선수들은 각자의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잡담을 하며 보낸다

ldquo와카모노rdquo는 10 명 정도가 한 방에서 지내고 ldquo세키토리rdquo는 독방을⑮

사용한다

다음날의 아침연습을 위해 소등은 10 시 30 분이다 여러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선수들의⑯

잠꼬대나 코고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물론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금물이다

武蔵丸

하와이 출신의 한 청년이 입문한지 겨우 2년만에 프로인 ldquo마에가시라

(前頭)rdquo라는 등급으로까지 승진하여 주목을 받은 것은 1991 년이었다 동경

닛뽀리(日暮里)에 있는 무사시가와①

(武藏川) 도장의 이름을 본떠서 ldquo무사시마루rdquo

라는 선수명을 가진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체격이 좋았다 부모는 사모아섬에서

하와이로 이민했고 생활고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 17 살 때 미식②

축구로 단련한

그 매머드와도 같은 몸이 주목을 받아 권유를 받았고 부모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일본행을 결심했다 ldquo 갑자기③

일본에 갈 일이 생겼어요rdquo 라고 부모님께

보고한 후 그는 하와이를 떠났다

일본에서는 자신의④

몸이 너무 커서 난처했다ldquo몸이 너무 커서 옷을 사려

가게에 가면 제⑤

사이즈의 옷은 없다고 그래요 또 베개의 크기도 작아서 처음에는

잠자리가⑥

불편해서 목이 아팠어요 버스를 탈 때에도 몸에 비해 차량이 작아

못⑦

내릴 때도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처음에는 더듬거리는⑧

일본어였지만

착실하게 배웠습니다 기왕⑨

내친 걸음이었고 또 ldquo해내고야 말겠다rdquo라는

결심으로 일본에 왔으니까 오기로라도 포기할 수 없어요 남⑩

부럽지 않는 체격에

연습으로 얻은 기술을 합치면 그야말로 ldquo날개 단 호랑이rdquo잖아요 그래서 데뷔를⑪

앞두고 ldquo시간은 금rdquo이라고 저는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조건 열심히 연습만

해 왔어요 도장에서 해야 하는 연습외에도 푸시업⑫

턱걸이 줄넘기

물구나무서기 등 스스로 매일의 운동량을 정하고 연습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강해서 승산이⑬

없어 보여도 이를 악물고 끈질기게 끝까지 매달렸지요 다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동네 아주머니들과 ldquo어디⑭

가세요rdquo ldquo네 어디 좀 가요rdquo 식의

인사를 나누고 교류할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지요rdquo

도일한⑮

후 파죽지세로 이겨온 무사시마루는 1999 년 스모선수의 최상등급인

요코즈나(橫綱)등극의 한을 풀었다 2004 년에 현역에서⑯

물러난 후에도 그는

일본인들 가운데에서 아직 인기가 높다 요코즈나가 된 후에도 ldquo 이긴⑰

뒤에도

방심하지 않는다rdquo고 상대방을 얕보거나 거만하게 굴지 않고 그 지위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지지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고대 중국에서 탄생한 아름다운①

붓놀림을 중국인들은 ldquo서법rdquo 즉 서를 쓰는

법으로 표현했다 그것이 한국에 전래되면 ldquo서예rdquo 즉 예술위주로 보이게 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글씨를 쓰는 것을 통해서 인생의②

ldquo길rdquo을 추구하는 의미로

ldquo서도rdquo라고 불리웠다 그 밖에도 차를 마시는 것을 다도 꽃꽂이는 ldquo화도rdquo

칼부림을 ldquo검도rdquo 전통적인 레슬링을 ldquo유도rdquo로 부르며 단순한 기술을 떠나

정신면을 추구했다

柔道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격투기는 유도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무술의 하나이며 일본의 격투기로서 유일한

올림픽종목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와 달리 유도는①

치기나 차기가 없고 다다미가

깔린 도장에서 오히려 레슬링과 같이 주로 업어치기②

등 메치거나 누르는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도는 에도시대까지는 ldquo유술rdquo이라고 해서 칼 활과 함께 전방에서의③

접근전을

가상하여 싸우는 기술이 그 기원이다 기술면을 중시했던 유술에 한계를 느껴

ldquo 유능제강④

(柔能制剛)rdquo 즉 부드러움이 강인함을 제압한다는 동양철학에 따라

정신면을 강조하는 ldquo유도rdquo로 보급시킨 인물이 가노지고로 (嘉納治五郎) 이다 그

때까지 승패⑤

위주인 ldquo術rdquo에 자기의 내면을 추구하는 ldquo道rdquo라는 개념을 접목해서

전쟁기술에서 정신수양으로 승화되어 다른 격투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도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예의이다 ldquo예의에서 시작하여 예의로

끝난다rdquo라고 할 정도이며 먼저 상의위에⑥

띠를 꼭 묶고 고개를 들어 차렷자세로

혹은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추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낙법의⑦

각종

기본동작을 배운다 예의범절과 공격을 당하는 기술을 다 배운 후 겨우 상대방을

공격하는 기술을 배울 자격이 생긴다 유도를 배울 때에는 ldquo수파이(守破離)라는

단계가 있고 섣불리⑧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기본동작을 확실하게 배워

기초를 다진 후 그것을 상황에 따라 적용한 후 검은 색 띠를 따는 것이다 유도뿐

만이 아니라 이러한 ldquo기본동작rdquo이야말로 ldquo도⑨

rdquo라는 끝말이 붙는 각종무예나 다도

꽃꽂이 등을 배우는 비법이다

필자는 한동안 유도도장을 다녔는데 처음에 입문했을 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도장은 외부와⑩

다른 세계라는 선을 긋기위해 유도의 창시자 가노

사범님의 사진에 대해 예를 하고나서 들어가야 된다 준비체조를 할 때에는

팔굽혀펴기와⑪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근육이 아파져 혼자 휴식을 취했다 그 후

실수로 초급반이 아닌 중급반에서 연습하는 바람에 갑자기 시합 형식의 연습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⑫

저항하더라도 대회에서 연패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할 수는

없어서 ldquo기합rdquo을 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후 필자가 완전히 초보자라는 것을

알게 된 사범님께서 초급반에 옮겨주셨다

연습이 끝난 후 사범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기술만을 닦아도 실은 검은색

띠을 딸 수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ldquo 도⑬

rdquo를 추구하는 사람이 기술만을 연마한

사람에게 못할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길고 긴 인생이라는 시합에서 기술만⑭

익힌

사람보다는 ldquo도rdquo를 배운 사람이야말로ldquo칠전팔기rdquo 즉 좌절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니까요 한편 철학적 관념적일 뿐만 아니라 ldquo도rdquo는

기술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 두가지는 ldquo수레의⑮

양쪽바퀴rdquo 입니다

茶道

캘리포니아에서 히피로 지내던 그렉 씨는 어렸을 때 일본 사극을 보면서 손에①

땀을 쥐게 하는 난투장면에 매료되어 무술가가 되기 위해 검도용②

호면과 죽도만을

들고 일본에 왔다 영어③

원어민인 그렉 씨는 동서남북도 모르는 동경에 오자마자

영어강사를 하면서 무술을 배웠다 그와 동시에 다도도 배우기 시작했다 갈색④

턱수염을 기른 그렉 씨 는 이렇게 말한다ldquo날마다 열심히 했는데 10 년 전쯤

ldquo道rdquo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다도와 무술 두⑤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보조사범이⑥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ldquo도rdquo가 무엇인지를

몰랐어요rdquo 그 때 다도 선생님께서 ldquo도rdquo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지 말라 무턱대고⑦

찾으면 ldquo도rdquo가 떠나가니까 차라리 자네가 마치 자석과 같이 ldquo도rdquo를 끌어당길

때까지 한 우물만 파면서 기다려라rdquo 고 말씀하셨어요rdquo 그렉 씨는 도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 위해 또 그⑧

때까지의 생활에 만족을 못느껴 무술가의 꿈을 접고

다도에 전념하고자 생각했다 그 후 다도에⑨

관여하는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교토로 주거를 옮겼다

천성이⑩

그랬는지 다른 사람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일도 안하고 오로지 다도만을

했기 때문에 생활은 궁핍했고 한⑪

평반의 좁은 방에서 라면박스를 책상 겸

밥상으로 대신하고 빵가장자리를 먹으면서 쓰레기와 같은 다다미 위에서 잤어요

교토 사람들은 같은⑫

말도 말하기에 따라 모가 난다는 걸 아니까 말하기

거북하면 무턱대고 말하기 보다 말끝을 흐리거나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체로⑬

강요하는 듯한 말은 뻔뻔스럽다고 여겨 타인을 의식해 서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지 몰라 가끔⑭

향수병을 앓았는데 교토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lsquo정들면⑮

고향rsquo 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서로⑯

헤아리는 것 살피는 것이야말로 다도의 철학이라는 것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ldquo 나물먹고⑰

물마시는rdquo 자족의 생활을 하면서도 다도에만은

열심이었던 그렉 씨는 이렇게 말했다

ldquo다도를 몇년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ldquo도⑱

rdquo의 추구에 고집하는 것보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더 소중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외의 모든 사람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ldquo도rdquo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제는 친구가 연출하는 연극을 무대 뒤에서 봤는데 배우들은 막이 내린 후도

계속 관객들에게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다도에서 ldquo잔심(殘心)rdquo이라고 해서

손님이⑲

떠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마음 속에서도 손님을 배웅하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분야는 다르더라도 같은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ldquo도rdquo의 매력입니다rdquo

그렉 씨는 그야말로⑳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교토의 좁은 샛길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나이는㉑

못속인다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날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ldquo도rdquo를 추구하면서도 건강이 제일인 것같다

一期一会

불교는 백제에서 일본에 들어와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각지에 전파되었고

전국민의 독실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문화의 토양을 만들고 다도의 사상적

배경이 된 불교에서는①

이 세상은 ldquo무상rdquo이라고 설명한다 변화의 연속이라는

뜻이다또한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고 말한다즉 살아있는②

모든 것은

상호 관련을 맺고 의존해 가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도의 근본정신인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말이 생겨났다

주인과③

손님의 인생에 한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이며 두 번 다시 없는 이 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 성심성의껏 다도에 임하라는 뜻이다

센노리큐(千利休)는 다도의 마음을 네 글자의 한자로 표현했다 즉

ldquo화경청적(和敬淸寂)rdquo 이라는 네 글자이다그 의미는 ldquo서로 마음을 열고서로

존경하고항상 청아하게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것rdquo이라는

것이다거기에서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고자연스레④

손님 자신이 절도를

지켜지는 것이다

生け花と華道

원래 꽃꽂이는 신이나 부처님에게 나무나 꽃을 바친 것에서 시작되었다 16 세기

말경부터는 꽃꽂이의 형태와 수법이 확립되어 예술작품으로서 감상하기 시작했다

꽃꽂이가 서민들의 생활에 도입된 것은 19①

세기말에 접어들면서부터이다

ldquo현모양처②

rdquo가 되기 위한 교양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 사이에 파급되면서 거실과

응접실만 아니라 현관 등에도 꽃을 장식하게 되었다 꽃을 장식하고 즐기는 것은

일상생활에③

풍요함과 여유로움을 안겨 준다

한편 일본인은 그러한 장식방법에도 ldquo도rdquo라는 개념을 응용했다 예를 들면

ldquo 침봉rdquo④

을 화분에 놓고 꽃이나 가지의 밑동을 그 바늘에 찔러 고정시키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ldquo하늘 땅 사람rdquo을 표현함으로써 꽃꽂이를 ldquo화도rdquo라고

부르기시작했다

武士道

ldquo무사rdquo라는 계급이 천황을 대신하여 사실상 일본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가마쿠라시대 즉 12 세기 말이다 우연히 고려시대①

최 씨 무신정권과 때를 같이

하는데 일본에서는 장군이 나라를 다스린 시대가 약 700 년 계속되었다 원래는

무장농민에 불과했던 무사들도 그 무력을 공격목적으로부터 싸움을 막는 수단으로

바꾸어 동시에 점점 통치자로서의 도덕이 요구되어 ldquo무사도rdquo라는 개념이

확립되었다 소위 ldquo무사도rdquo는 신도의②

맑고 깨끗한 마음을 바탕으로 ldquo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即是空 空即是色)rdquo이란 선종의 무상함과 ldquo인의예지rdquo 등 유교의

도덕개념을 접목한 것이다 그것은③

신라시대의 ldquo화랑(花郞)rdquo 즉 귀족들이

ldquo유불도(儒佛道)삼교rdquo를 합쳐서 ldquo화랑도rdquo를 만든 것과 비슷하다 또는 한국에서

ldquo 사서오경④

(四書五經)rdquo을 읽고 과거를 보았던 양반과 ldquo대장경(大藏經)rdquo을 배운

승려의 역할을 무장농민들이 했다고 하면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에도시대에 서술된 무사들의⑤

ldquo성경rdquo으로 여겨졌던 ldquo하가쿠레(葉隱)rdquo에는

ldquo무사도란 삶보다 죽음을 택하는 것rdquo이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 말은 많은

무사들의 좌우명이 되었다 죽음에 처했을 경우 그것을⑥

아무 가치도 없는

ldquo개죽음rdquo이라 해서 살기를 원하는 것은 도량이 작은 사람이 하는 행위이며 또

수치스럽고 세상에 대해 낯을 들 수 없다는 뜻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명예와

수치심을 중시하고 또 선종의 영향으로 죽음에 직면하더라도 평상심을⑦

잃지 않고

깨끗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무사들은 한국인의 눈에는 어쩌면 잔혹하게

보이는 ldquo할복자살rdquo을 택했다 무사들은 타인에게는 본심을⑧

쉽게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 두는 것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겨왔다 그러므로 터무니없는⑨

의심을 받았을 경우에도 아무 변명도 하지 않고 일편단심(一片丹心)을 보여 주는

것이 무사의 자신감이며 귀감이었다

그러한 비애의 ldquo깨끗함rdquo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즐겨 보는 사극에는 역시 무사가

많이 등장한다 예로부터 인기있는 사극에 ldquo미토코몬(水戶黃門)rdquo과

ldquo추신구라(忠臣藏)rdquo가 있다 미토코몬은 ldquo부장군⑩

rdquo으로써의 지위를 감추고 몰래

충실한 부하들과 함께 ldquo암행어사(暗行御使)rdquo를 하여 각지의 탐관오리

(貪官汚吏)들의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권선징악의 스토리이다

또 ldquo추신구라rdquo는 여러사람⑪

앞에서 모욕을 당해 칼로 적의 이마를 벤 후

할복자살한 주인을 위해서 47 명의 충신들이 힘을 모아 원수를 갚았다는

복수극이다 일본에서 ldquo의사⑫

rdquo의 대명사는 바로 그 ldquo47 명의 의사rdquo를 가리킬

정도이다

2 차대전후 무사도의 정신은 제국주의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부정적으로

생각되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결점을⑬

채우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어 지금도

일본인의 윤리로서 살아 숨쉰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동일본대지진 때에도

각지에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⑭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중국인 연수생들을 다 피난시킨 후 자신과

가족은 쓰나미에 희생당한 오나가와(女川)의 회사원 남성뿐만이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⑮

쓰나미가 덮쳐온다고 방송을 계속하다가 그대로 목숨을 잃은

미나미산리쿠(南三陸)군청의 여직원 등 이러한 ldquo 살신성인⑯

rdquo의 정신을 발휘한

사람들의 도덕관념 그리고 구사일생으로⑰

살아난 사람들은 오열을 참으며 희생자를

추도하면서 산더미처럼 쌓인 부서진 가옥과 시신 등의 뒤처리를 하는데 슬픔을⑱

억누르고 묵묵히 일을 하는 그 모습에는 자신의 운명을 평상심으로 극복하려는

ldquo무사도정신rdquo이 깃들어 있지 않을까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기원전 5세기경부터 일본열도에서는 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이후로

식생활은 쌀 중심으로 되어 왔다 과거에는 쌀에 보리나 잡곡을 섞어 지은

된밥을①

먹고 구수한 누룽지도 먹었다 밖에서 일을 할 때는 둥글넓적한②

모양이나

각지고 두툼하게 만든 주먹밥도 먹는다 현재 일본의 주식인 밥은 간을③

하지

않고 지은 달착지근한 쌀밥이다 일본의 쌀밥은 상당히 맛이 좋아 반찬이

없더라도 김이나 장아찌 또는 젓갈만 있으면 하루 세번씩 매일이라도 밥을 먹을

수 있다 축제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끈기가④

많은 찹쌀을 쪄서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 떡을 만든다 전통적인 일본문화에서는 쌀에 곡식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고 그러한 성스러운 쌀로 만든 떡은 축제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또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찰밥의⑤

일종인 팥밥도 있다

ldquo 국수를⑥

먹을rdquo때 등 관혼상제 때에는 대부분 술이 곁들여 나온다 전통술은⑦

쌀을 원료로 양조된 것으로 서로 마주 앉아 술잔을 주고 받았다 막걸리를⑧

거르고 만든 감칠맛이 나는 정종은 ldquo백약지장rdquo이라고 해서 약으로 마시거나

신에게 바치는 것으로 신사 경내에서도 볼 수 있다 신령스러운 쌀을 원료로

만든 정종이기 때문에 그것을 마시면 신령스러운 기운이 몸에 들어온다고 했다

그래서 맨정신으로는⑨

말하기 어려운 것도 술을 마시고 해버리는 것은 ldquo신이 한

짓rdquo으로 너그럽게 봐준다

이런식으로 쌀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이 고안한 밥을 중심으로 한 패스트푸드⑩

ldquo쇠고기 덮밥rdquo의 체인점이 보급된 것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다 고기에⑪

양념을

버무려 밑간을 하고 양파를 넣어 끓인 것을 밥 위에 올린 것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고 경쟁사가⑫

서로 가격을 인하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체인점에서는

먼저⑬

매표기에서 식권을 구입하는 선불식과 식후에 계산하는 후불식이 있는데

가격이 아주 싸고 주문후 1 분이내면 요리가 나온다 바쁜 샐러리맨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일행이⑭

없이 혼자 들어와 5 분정도에 후딱 먹고 나가는 손님도 많다

5 분의 시간도 없는 손님에게는 포장해⑮

주는 서비스도 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건강을⑯

해치지 않을까 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러한 바쁜 사람들도

빵이나 국수보다는 밥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魚料理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도 생선요리를 좋아하여 부엌용 가스렌지에는

생선구이용 곤로가 들어 있을 정도이다 또 일본에서도 퇴근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요정에서①

상기된 우는 얼굴로 분위기를 맞추면서 사업상 접대를

하는 사람이나 ldquo오늘은②

갈 데까지 가보자rdquo고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술집에 가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로 주말이 되면 술집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편 집에서③

저녁식사에 곁들여 한두잔 반주를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정종을④

마실 경우 가장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가 생선회라고 할 수 있다

회는 생선을⑤

ldquo단지 잘라서 먹는 것rdquo을 말하며 비늘과 내장의 손질을 꼼꼼하고

능숙하게 처리하여 지나치게 가공하지 않는 일본요리의 철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리이다 회는 음식재료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요리이며 칼만을 사용한다

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참치와 같은 큰 생선은 날 것으로 먹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작은⑥

생선 중에서도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은 상하기 쉽고 웬만큼

신선하지 않으면 뒷맛이 개운하지 않지만 심근경색을 막아 주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넣어 손질한 후 사용한다 날것⑦

상태로 사용되는 어패류에는 주로

보리새우 농어 광어 그리고 패주 등이 있다 또한 참치는⑧

혈액중에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아미노산 발효가 느리다는 점에서도 날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등어는⑨

날것 보다는 식초에 절이는 것이 좋은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생선초밥은⑩

식초를 넣은 밥 위에 날 생선 또는 익힌 생선을 얹어 한

입으로 먹는 요리로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초산이⑪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초에는 상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이 일정하고 알기 쉬운 회전초밥집과 달리 목재 카운터에서 먹는 전통적인

초밥집에서는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당일 아침에 수산시장에서⑫

사들인

도매가격으로 그 날의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며 그것은 그 집이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밥이나 회를⑬

뜨는 전통요리사에게 있어 칼은 매우 중요한 도구로 수염을

깎을 수 있을 정도로 날마다 잘 갈아서 쓰고 있다 또 생선을 처리할 때에는

주방용 칼뿐만 아니라 손이나⑭

도마 칼의 손잡이 등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가정 시간에 배울 정도이다

최종 처리 단계까지 사람의 손이 생선에 닿는 생선초밥은 회 이상의 주의가

필요한다 요리사의 손 위생상태 더⑮

나아가서는 조리장 전체가 깔끔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초밥요리사는 명심해야 한다

雑煮

한국의 ldquo김장rdquo과 같이 12 월이 되면 가족이 모여서 떡을 치는 가정도 많고 또

국회의원이 12 월에 받는 보너스를 ldquo 김장보너스①

rdquo아닌 ldquo떡값rdquo이라고도 한다

닭고기 또는 생선야채 등을 넣은 국에 떡을 넣고 끓인 떡국은 일본의 새해

식탁에는 빼놓을 수 없다

일본동부②

지방의 떡국은 대체로 네모난 떡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넣는다

재료로는③

당근 소송채닭고기어묵 등을 사용한 것이 많고 국물은 간장과

소금으로 맑게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근은 잔뿌리를④

손질하지 않고 그 대로

먹는데 그것은 갈라지는 잔뿌리는 자손을 의미한다든지 노인의 수염을 상상시켜

불로장생을 의미한다든지 아무튼 좋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서부지방에서 만드는 떡국은 작은 찹쌀떡을 굽지 않고 넣는다

재료는 푸른 채소와 닭고기에 토란의⑤

껍질을 벗겨 통째로 또는 둥글넙적하게

썰어 넣기도 한다 닭고기 외에도 소금에⑥

절인 방어 또는 연어알을 넣거나

달콤한 팥소와 찹쌀떡을 넣은 떡국도 있다 각 지역과 가정마다 나름대로의⑦

조리방법을 고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떡과 재료를 함께 삶는 곳도 있지만 야채의⑧

쓴 물이 생기거나

고기나 생선냄새가 남기 때문에 재료는 따로따로 미리 손질하는 것이 좋다

각각⑨

손질한 재료를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존해 두면 언제든지 떡국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닭고기는 녹말가루를⑩

얇게 골고루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져내면 본래의 고기맛이 빠져나가지 않고 나중에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신정때는⑪

신에게 크고 작은 두 개의 찰떡을 올리고 1 월 11 일에 그 딱딱해진

떡으로 단 팥죽을 만들면 비로소 신정이 끝난다고 한다

そば

일본에서는 평생을①

바쳐 면을 만들려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한 요리사들이

직접 만든 라면이나 우동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는데 일본동부지방에서는

메밀국수를 자주 먹는다 메밀가루에②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한 후 밀대로 얇게

밀어서 가늘게 자른 쫄깃쫄깃한 국수가 메밀국수이다 메밀③

한 알 마다 배아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쌀보다 영양가가 높다 또 살이④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살을 빼기 위해서 메밀국수를 먹는 사람도 있다

메밀은⑤

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빨리 크는 것이다 그러므로 흉년이⑥

들면

귀중한 구황식물이 되기도 하였다 17 세기에 들어와 성 건축과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던 에도는 인구⑦

백만명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활기찬

도읍이었다 당시 도시계획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한

포장마차가⑧

잇달아 들어섰다 그 중에 메밀국수를 삶아⑨

물에 살짝 씻고 찜통에 찐

다음 송송 썬 실파를 놓고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간편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메밀국수는 출출할⑩

때 먹는 ldquo간식rdquo으로 에도서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더구나 비타민 B1 B2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메밀국수는 뛰어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영양분들은 물에 녹기 쉬워 메밀국수를 삶을 때 삶은⑪

물도

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간장소스에 넣어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그런 이유에서

섣달그믐날 밤에는 긴 국수처럼 오래 살라는 뜻을 담아 일본인들은 메밀국수를

먹는다 이런 식습관은 영양학적인 입장에서 매우 합리적인 지혜였던 것이다

鍋物

몸에①

사무치도록 추운 밤이지만 호주머니가 두둑하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끼리

먹고 싶어지는 것이 ldquo스키야키rdquo이다특히 칸사이지방에서 자주 먹는 것은

고급스러운②

연한 핑크색을 띤 쇠고기를 철판 냄비에 올려 달콤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날계란에 찍어 먹는 불고기식 냄비요리이다 식욕을③

돋구는 냄새를

맡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달걀물에 찍은 고기가 입 속으로 들어간

순간 녹아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나 물기가④

자작자작해지면

다시 물을 부어 간장과 설탕 술 등으로 간을 맞춘다

스키야키와 함께 인기가 있는 냄비요리가 ldquo샤브샤브rdquo이다 이것은 원래

베이징에서⑤

양고기를 먹는 냄비요리가 그 원조라고 한다 냄새나고 질긴⑥

양고기를 못 먹었던 일본인들은 양고기 대신 얇게 썬 쇠고기를 펄펄 끓는 육수

속에 살짝 담갔다가 양념장에 찍는 ldquo샤브샤브rdquo로 먹었다 ldquo시모후리rdquo라는 살코기⑦

속에 조밀하게 지방이 들어간 최상의 쇠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

샤브샤브이다 절반⑧

정도 익은 고기는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 넣으면 살살 녹는

듯이 맛있다 ldquo샤브샤브rdquo란 이름은 육수⑨

속에 쇠고기를 담그어 젓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고기밖에도 새송이버섯이나⑩

팽이버섯

물에 불린 표고버섯 부침용 두부가 아닌 부드러운 두부 등도 한입으로 먹기

편하도록 가지런히 잘라 둔다

양념으로는⑪

깨를 갈아 간장 등으로 맛을 낸 깨소스와 귤 등의 과일 즙을

간장과 섞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준비한다 처음에 고기를 먹고 그 후 고기를⑫

우려 낸 국물에 야채 등을 넣어서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おはぎぼたもち

ldquo오하기rdquo라는 찐①

찹쌀에 팥고물을 묻힌 달콤한 경단과 같은 떡으로 ldquo보타모치rdquo

라고도 한다 그②

표면에 묻은 팥고물에서 떨어지는 고물을 가을에 피는

ldquo하기(싸리꽃)rdquo에 비유해 ldquo오하기rdquo라고 불렀다 한편 보타모치는 ldquo보탄rdquo 즉

봄에 피는 탐스러운③

꽃송이의 모란꽃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먹성좋은④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경단은 아이 주먹만한 크기에 통통하고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찹쌀떡에 팥고물을 묻힌 것이 기본이지만 콩을⑤

갈은 콩가루나

검은 깨를 표면에 묻힌 것도 있다 제과점에서는 낱개로⑥

팔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콩도 유전자변형⑦

식품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ldquo히간(彼岸)rdquo이라는 행사때 먹게 되었다 ldquo 히간⑧

rdquo이란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조상에게 공양을 드리는 일본고유의 풍습인데 그 날이 올 때마다

생각난 것이 다름이 아니라 오하기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アニメの原点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생겨난지 약 90여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세계 제일의

애니메이션 대국이 되었다 TV 나 인터넷①

동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또

동인지를 만들거나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소위 ldquo코스플레이rdquo 를 즐기는 세계각국의

애니메이션 팬들 이②

처럼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③

역사를 살펴보면서 그 인기의 비밀을 밝혀 본다

일본인들은 오래전부터 만화에 친숙해 왔다 7 세기 초에 건설된 법륭사

(法隆寺)에는 비단벌레④

날개로 장식된 불상의 제단이있다 서민들의 오락인

만화의 기원을 불교문화에서 찾는 것은 ldquo 우물에서⑤

숭늉찾는 격rdquo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제단 측면그림의 상단에는 벼랑 위에 서 있는 황태자가

가운데에는 몸을 던지는 황태자가 하단에는 호랑이가 황태자를 먹으려고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현재의 만화와 아주 비슷하다 또 12 세기에 그려진 두루마리⑥

그림 ldquo조수희화(鳥獸戱畵)rdquo에 그려진 동물들은 오늘날의 만화 캐릭터와 다르지

않다 18 세기가 되어 오사카에서 그림과 스토리가 목판 인쇄본으로 출판되었다

삽화라는⑦

형식의 상품성 만화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같은 시기에 정지상태의

화상을 움직이는 것도 시작되었다 그것은 등장인물의⑧

형태를 오려낸 그림을

손가락에 끼우거나 대나무에 붙이거나 해서 만든 것을 등불에 비춰 노는 그림자

놀이 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서민이 만화를 즐기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외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이다

漫画からアニメへ

1980 년 전후에 필자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ldquo저질①

rdquo애니메이션은 하루에 30 분

이상 보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친구랑 만날 때마다 ldquo어제 를 봤는냐rdquo는

것이 인사말이었다 때로는②

배꼽을 쥐고 웃으며 때로는 애틋함에 가슴을 저리며

날마다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그 때 인기가 있던 작품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세대는 물론 1940 년대에 태어난 부모 세대도 만화를 빌려

보고 있었다 이와 같이 만화의③

폭넓은 저변층이 히트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도 있다

그 가운데에도 특히 스포츠에 정열을 쏟는 소년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그 스토리들은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먼저 뛰어난 재능과

끈기를 겸비한 주인공이④

스포츠 써클에 들어가 울고 웃으며 팀워크를 다져 승리로

이끄는 작품이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다

야구선수를⑤

동경하는 소년이 메이저리그 선수와 대결하기 위해 인내심있게

연습하는 모습과 부자지간의 갈등을 그린 ldquo거인의 별rdquo그 붐은 야구붐을 일으켰고

각지에⑥

야구연습장이 생겨나 공을 치는 소년들로 붐빌 정도이었다 또 과자의⑦

덤으로 붙어있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 그려진 딱지로 딱지 치기를 하는 것이

유행했고 지금도⑧

TV 광고에 나올 정도 그 인기는 매우 높다 어떤

프로야구선수는 그 소년시절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ldquo국민학교⑨

때는 ldquo거인의

별rdquo을 보고 감동을 받았거든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 야구를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몇번이나 졸랐는데 처음에는 하반신을⑩

단련하기 위해 하는 토끼뜀이

오히려 몸을 해친다고 반대하셨던 부모님도⑪

마지막에는 알아서 하라고 허락해

주셨어요 최근에는 인생의 장래까지 결정지어주는 애니메이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더욱더 그러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dquo

한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ldquo백마를⑫

탄 왕자rdquo에 대한 짝사랑 등을 테마로 한

작품도 많지만 남자아이들 처럼 스포츠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생겨났다

배구의⑬

세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모든 역경을 극복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ldquo어택

넘버원rdquo 이 인기를 얻었다 이와 같은 작품군은 꼬리에⑭

꼬리를 물고 크게

히트했는데 이와 동시에 만화잡지의 발행부수도 급물살을⑮

타게 되었다

1970 년대에 접어들면서 ldquo마징가Zrdquo ldquo우주전함 V 호rdquo등 SF 액션 작품이 잇달아

발표되었다 지구를⑯

외계인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벌어지는 우주전쟁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SF 붐을 일으키고 흥행을⑰

위해 제작된 같은 제목의 영화로

보다 폭넓은 층에게 어필하게 되었다 그 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성인들도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SF 이외에도 권총과⑱

시퍼런 칼을 찬 도둑의 일당이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때로는 염탐하면서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ldquo루팡 3 세rdquo 등

성인용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인기를 끌었다

ldquo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아이들만이 즐기는 것이다rdquo는 견해도 있었지만 그러한⑲

ldquo어린이용rdquo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대 일본에서는 잘 못된 생각이며 회사 임원이나

정치가들까지 모두 즐기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철학이나 문학 환경문제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가 없고 서적이라는

매체가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조차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너구리⑳

와 인간과의 교류를 그린 작품 ldquo라스칼rdquo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다 또 21 세기에서 온

로봇이㉑

낙제점만 받는 소년을 도와 주고 심술 궂은 골목대장이나 비위에 거슬리는

소년들과 친구가 된 작품 ldquo도라에몽rdquo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일본만화라고

할 수 있다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2003 년 아카데미상 베를린영화제 등 국제적인①

영화상을 싹쓸이하여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 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세계각국에서 방영되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고 90 년대에

들어서는 전세계에②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성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을 예로 들면 1960 년대는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70 년대는 ldquo알프스 소녀

하이디rdquo나 ldquo캔디 캔디rdquo ldquo엄마 찾아 삼만리rdquo ldquo독수리 오형제rdquo등 80 년대는

ldquo슛돌이rdquo 90 년대는 ldquo김전일 소년의 사건부rdquo ldquo호빵맨rdquo 등이 일본 작품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채 방영되었다 외국에서도 실뜨기밖에③

못하는 비실비실한 소년을

도와주는 로봇 ldquo동짜몽 (도라에몽)rdquo 중국역사소설④

ldquo수호지rdquo와 ldquo서유기rdquo를 바탕으로

그린 ldquo드래곤볼rdquo 등은 아시아권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동심에⑤

깊은 인상을 주었고 디즈니에 버금가는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비디오나 DVD 만화책들은 현지의 언어로 번역된 해적판이⑥

버젓이 나돌 정도로

보급되어 있다 그 결과 역설적이지만 일본 작품의 지명도도 높아졌다 요즘에는⑦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보급되어 비싸긴 하지만 어느정도 정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 60이상을 제작할 정도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본의⑧

외화보유고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에

있어서는 ldquo화수분rdquo이라고도 할 수 있다

アニメーターの存在

애니메이션①

제작의 뒷받침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터들의 생활은 윤택하다고는 할

수 없다 동경 미타카(三鷹)시에 자리잡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ldquo지브리 미술관rdquo상설전시실인

화실에는②

영화의 자료와 화필 그리다 만 밑그림 등이 널려있는 책상이 놓여

있는데 미야자키 감독이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애니메이터들의 직장이나 생활은 일본판③

ldquo88 만원세대rdquo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개미와 같이 일을 하는 한편 그 수입은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터의 일터의 절반이상이

네리마(練馬)구와 스기나미 (杉並)구에서 집중되어 있는데 대기업이 아니고

독촉받기④

일쑤인 영세하청업자가 대부분이다 애니메이터는 주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수입도 불안정한다

필자는 인연이⑤

닿아서 동경 기치조지(吉祥寺)에 있는 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 어수선한⑥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애니메이터는

이렇게 말한다 ldquo애니메이터라고 자기소개를 하면 초면인⑦

사람들은 저를 돈을 많이

벌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같은⑧

사람에게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은

수입도 별로 없고 출퇴근시간의⑨

개념 이 없을 정도로 장시간근무를 하고 또 마감⑩

직전에는 사무실에 꼬박 갇혀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제작업무를 하면서도 ldquo구직센터⑪

rdquo에 가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한

현실도 모르고 단지 흥미에⑫

끌려서 무작정 뚸어들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게

되어 후회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계속할 겁니다 저는 보다 재미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팬들의⑬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들의 밝은 미래와 연결된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누가⑭

뭐라해도 무지무지하게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니까요rdquo

秋葉原探訪

필자가 학생있었던 1980 년대에서 90 년대에 걸쳐 매니어를 가리킨

ldquo오타쿠rdquo라는 말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단어였다 취미와 코드가①

맞는 사람끼리

사귀며 보통사람들은 싫어했다 적어도 ldquo 나는②

오타쿠다rdquo라고 밝힐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

그런 사람들에게 ldquo성지rdquo격인 아키하바라 지역에는 약간 관심은 있었지만

아키하바라의 매력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또 ldquo격세지감rdquo③

이라고 할까 어느 덧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오타쿠들이 만든 대중문화가

산학연구로 경제성적 효과가 생겼거나 정부와 제휴하여 ldquo쿨 재팬 캠페인rdquo의

대표격이 되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를 산책하기로 했다 거기서 본 것은

모양새만은④

오타쿠 문화인데 사실은 그들 모두는 일본전통문화의 진수였다

집합장소인 관광안내소의 ldquo물음표⑤

rdquo를 찾았다 먼저 모든 점포가 모두 아이쇼핑할⑥

수 있기 때문에 ldquo탐험rdquo해 봤는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많았다 어렸을 때

놀던 용수철로⑦

움직이는 미니카 그리고 소년시대에 봤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지우개나 봉제인형 캘린더 또 정교한 피규어 등 마치 ldquo죽마고우rdquo를 만난 것 처럼

정겹고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장르를⑧

넘나드는 300 가량의 캡슐뽑기가 나란히

놓여 있어 30년만에 한번 해 봤다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1970년대의 비디오게임

ldquo인베이더rdquo였다 다운로드받으면⑨

최신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즘 세상에 그런

것이 인기가 있는 것이 기적이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옛

것을 고스란히 남기는 ldquo보수적인rdquo 취향이 있는데 이런 게임에도 그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아키하바라에 가면 반드시 먹는 것이 ldquo오뎅 통조림rdquo이다 이어령은

일본문화의 특징을 분재 소형차 워크맨 등 큰 것을 작게 만든 ldquo축소지향rdquo이라고

정의했는데 냄비로 끓인 오뎅을⑩

통조림으로 축소시켜 자판기로 판매하는 것도 그

예이다

아키하바라에서 2000 년대 ldquo메이드 카페rdquo가 우후죽순과 같이 생겨났다 ldquo메이드

카페rdquo는 20 살 전후의 메이드 즉 웨이트리스가 대접해 주는 카페를 가리킨다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나온 것만 같이 애처로운⑪

메이드들을 보고 마음이 설레는

남성고객도 많다 카페의 장식은 일부러 아마추어답게 꾸며져 있다 카페로

들어가자 ldquo 다녀오셨어요⑫

도련님(아가씨) rdquo이라는 말이 들린다 여기서는 손님이

주인이며 자기집에 돌아온 걸로 가상하고 있다 안을 기웃기웃⑬

유심히 살폈는데

손님은 80가 남성이며 여성객은 20 정도였고 그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여기서 나오는 음료수는 그냥 음료수이지만 메이드와 같이 ldquo 주문⑭

rdquo을 읊으면

음료수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 메이드카페 명물 오므라이스는 ldquo 도련님⑮

rdquo의

신청을 받아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 준다 다정다감한⑯

말투로 말을

걸어 주는 그들은 남성들의 ldquo로망rdquo이며 완전히 뭉클해진 손님 가운데는 날마다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10 년 이상 계속된 카페들은⑰

모두 메이드의 인기에 공을

돌린다 1000 년 전에 쓰여진 연애소설 ldquo겐지 이야기rdquo에도 메이드들처럼 성숙되지

않는 소녀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등장했고 또 같은 시기에 쓰여진 수필

ldquo마쿠라노소시rdquo에도 아이가 가지는 순수함을 ldquo귀엽다rdquo고 해서 사랑하는 문장이

나온다 ldquo귀여운rdquo 유치함을 상품화시킨 것이 메이드카페이다 보수성 축소지향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 등 일본 전통적인 가치관이 여기서도 살아 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環境問題史

일본의 환경문제는 새삼스러운①

일이 아니다 19 세기 말 도치기(栃木)현 아시오②

(足尾) 구리광산의 갱도에서 흘러나온 광독이 홍수로 인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광산으로 인한 나쁜

영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었지만 ldquo모르는③

것이 약rdquo이라고 진상규명을 할 엄두도

못내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 후 광독의④

위험성이 부각되어 국회의원 다나카

쇼조(田中正造)를 선두로 농민들은⑤

드디어 궐기하게 되었다

1960 년대에는 ldquo공업입국 일본rdquo을 상징하듯 각지에서 공업대학과⑥

공단 등이

건설되었다 몇년 후 고도경제성장의⑦

ldquo부산물rdquo로서 공장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로

인한 산성비가 각종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효율성만을 추구하고 안전성은⑧

안중에도 없었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입은 것은 인간 뿐만이 아니다 신천옹⑨

황새 등 귀중한 야생조류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공해재판이 잇달아 열렸고 일본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ldquo 소⑩

잃고 외양간 고치는rdquo식일지 모르지만 뒤늦게나마 1971 년에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공서로서 ldquo환경청rdquo이 설립되었다

1997 년 교토에서 열린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일본은 2010 년

온실가스배출을 1990 년 수준에 비해 6 감축시키겠다는 발표를 하여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문제가 ldquo뜨거운⑪

감자rdquo로 되었다 그 후 일본 전국각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정책이 실시되었다 쓰레기⑫

분리수거의 철저화도 그 하나이다

타는⑬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대형쓰레기라는 구분은 전에도 있었지만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등도 구분하는 지역이 많아졌다

또 학교에서는 자연⑭

시간에도 환경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 온실가스의 80이상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에너지⑮

절약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된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고 이런⑯

추세가 지속되어

이산화탄소 감축에 주효하면 조만간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경제 발전의 부산물로 중국을 덮치고 있는 환경문제가 너무 심해 그 영향은

한반도는 물론 일본서부지방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특히 큐슈지방에서는

대기중의①

세제곱미터당 초미세먼지가 급중했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200 미터이하로

되어 공항에서는 자주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몽골과

중국북부에서 생긴 황사가 주된 원인인데 그 황사는 본래는 세계적인 사막화에

기인된다 그 지역은 가뭄으로②

인해 길어다 쓸 물이 없는 것은 물론 선인장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진 토양이 펼처져 있다 ldquo푸른 지구 네트워크rdquo는 녹지를③

재생시키는 활동을 하는 비정부조직이다 이 조직은 중국의④

환경문제를 염려하는

T 사무국장이 뜻을 품고 걸프전쟁이 끝난 1992 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관개하기⑤

어려운 토지에서도 잘 자라는 소나무를 심는 일을 중심으로 손에⑥

괭이와 삽을 들고

구릉지에 식목을 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무국장은 말한다

ldquo소나무는 1m성장하는데 10 년이 걸리는데도 가뭄에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애를⑦

쓴 보람도 없이 그야말로 ldquo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rdquo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남기려면 무조건⑧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식목이외에도 사회구조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도 많았다 ldquo설마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한 일도 발생했습니다 낙하산인사로⑨

내려온 담당자가

사욕을 채우기 위해 공공연히 뇌물을 요구하고 거절하자 저를 비난한 적도

있었습니다 경질되지⑩

않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야말로 ldquo적반하장

(賊反荷杖)rdquo이었습니다 또 부정으로 일본에서⑪

온 자금을 횡령하려고 하는

부하들도 한 두명이 아니였습니다 그런⑫

짓을 직장에서 어떻게 해요 이상이⑬

컸던

만큼 실망도 크고 빨리 인수인계를 마치고 귀국하고 싶었어요 실은 동경⑭

본부

앞으로 귀국요망서를 보낸 일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러한 중국인을 보고 비판만

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이나 한국인의 1 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중국인의 약 3 배 이니까 중국인만을 비판하는 것은 ldquo똥⑮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rdquo 는 속담과 다름 없죠 환경문제의⑯

ldquo진범rdquo 은 자연이

아니고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rdquo 일본 정부는 앞으로 인재육성과

재배기술의 개선에 힘을 기울여 숲을 조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겠다고

한다

風の谷のナウシカ

ldquo원령공주rdquo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등 신도적인 세계관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진 마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감독의 1984 년 작품 ldquo바람 계곡의 나우시카rdquo는

인간의①

이기주의와 환경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단순한 오락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하는 그 작품의 줄거리이다

ldquo지구 종말 전쟁rdquo이 일어난 지 1000 년이 지나 황폐해진 지구는 부해(腐海) 즉

오염된②

바다에서 뿜어나오는 유독 가스와 그곳에 사는 거대한 유충이 인간의 삶을

위협했고 사람들은 방독면 없이는 근접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해저에서는 곰팡이의③

숲이 펼쳐지고 유독가스도 나오지 않아

평화스러웠다 그러한 계곡은 부해 가까이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닷바람의

덕택으로 유독가스의 위험을 피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다 주인공인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공주로서 ldquo메베rdquo 즉 ldquo④

갈매기rdquo라고 불리는 글라이더를 능숙하게 다루며

바람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지혜로운 소녀이다 또한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유충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한 군사대국이 ldquo지구 종말전쟁rdquo에서 지구를 불태워버린 로봇병사를

빼앗아 왔다 그 목적은 오염된 바다를 태워버리고 지구상에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위한 것이었다 로봇병사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도시국가도

수수방관하지⑥

않고 복수하기 위하여 거대한 유충을 군사대국의 군인이 주둔하고

있는 바람계곡으로 유인하였다 유충의⑦

무리는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기세로

난폭하게 바람계곡으로 향했는데 그 앞에 나우시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힌다 그러자 유충은 촉각을⑧

뻗치며 신비로운 힘으로 죽은

나우시카를 회생시키고 바람계곡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시대를⑨

내다보고 제작된 이 한 편의 영화는 1984 년에 공개된 작품이면서도

마치 2011 년의 세계를 예상한 것 같다 지구를 멸망시킬 만한 힘을 가진

로봇병사는 즉 원전이며 그것을 군사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군사대국은 즉

핵보유국이다 이러한 국가에 있어서는 정치가 중요할 뿐 방사능에 해당하는 ldquo온갖⑩

악의 근원rdquo인 유독가스로 인해 거주지를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도시국가는 원전가동국이며 이러한

국가에서도 편리함이⑪

우선이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자족하며 생활하는 ldquo 도원향⑫

rdquo과도 같은

바람계곡이야말로 이상향이 아닌가는 것이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메시지이다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후세까지 계속될 후쿠시마①

원전사고 문제에 접근할 실마리는 있는 것인지

냉해②

산사태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며 살아가는 일본인의 생활에는

ldquo유비무환rdquo이라는 고사성어가 정착되어 있다 고 할지 모르지만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허술한③

피난훈련뿐이었다

2011 년 3 월에 방사능으로 충만한 원전이 폭발하여 바이러스와도④

같이 보이지

않는 방사물질이 확산되었는데도 일본정부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중대한⑤

일인만큼 상황이 매우 얽혀 있었고 국회에서의 논의는

공전을 계속할 뿐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날이⑥

갈수록 각종 소문이 돌고

국민들 아니 칸 나오토(菅直人) 전수상까지 헛소문에 휘말렸다

이러한⑦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 정부의 방침은 변경을 거듭하였고 또 소위 ldquo 언론플레이⑧

rdquo로도

들리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위로의 말이나 국민들의 질문에 대한 정부의⑨

답변은

횡설수설하여 이재민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었고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일반국민들까지도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는 국민들은 ldquo콩으로⑩

메주를 쑨다rdquo고 해도

못믿을 정도까지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쌓였다

그 후는 ldquo원전건설 추진으로 이산화단소 감축rdquo이라는 사고전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뀐것처럼 보였지만 ldquo 십⑪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rdquo더니 10 년은커녕 사고후

5 년만인데 보수언론의⑫

언론인이나 앵커들을 중심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선전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한편 원전에 의존해야 윤택한 보상금과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과소지역의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같은 자치체 안에도 사람들에게 원전을 나쁘게

얘기하지 말도록 함구령을⑬

내리는 원전 추진파rdquo도 있고 한편 그들을 보고

ldquo 그놈의⑭

돈타령rdquo이라고 얼굴을 찌푸리는 반대파도 있다 환경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가 갈등을⑮

야기시키는 것이 원전건설의 비극이다

自然の力と神道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필자는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활주변에서①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행하기 위해 장보러 갈 때는 쇼핑백을

지참하여 비닐봉지를 받지 않는 것부터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또 감소②

일로에

있는 휘발유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자동차도 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5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이재민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경에서③

흥청망청 쓰고

있는 전력 뒤에는 희생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ldquo나 몰라rdquo할 수는 없고 뭔가

죄책감을 느꼈다또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아직④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맘을 먹고 태양광 발전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태양열 발전에도 장단점⑤

이 있다 장점은 먼저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며 장소를⑥

적게 차지하는 발전시스템이라고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그 가격이었다 구청

도청에서 보조금⑦

신청 절차를 해도 100 만엔이상 자기부담을 해야 한다 필자와⑧

같은 ldquo계산적인rdquo 사람은 몇년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지 계산한 결과 약 12 년이

걸렸고 그 후는 날마다 이자대신에 어느 정도 전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후쿠시마의 사람들 앞에서도 미안한 마음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실속이⑨

있다고 할 수 있다

발전중은 모니터를 보면서 현재 얼마정도 발전하고 있는지 혹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필자는 1kw 당 38 엔을 받는다는 계약을 했는데

모니터를 보면 현재 그냥 앉아서 얼마정도 ldquo벌고rdquo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재미있다

설치한 후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의 햇빛에⑩

대한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필자는 이즈모의 농촌에서 자라났다 남쪽과 서쪽의 이웃에 갈 때에는

100 미터이상 걸어가야하는 시골인데 정원수에는 여름에는⑪

투구벌래와 하늘가재

가을이 되면 왕잠자리 등이 날아와 또 집 옆의 밭을 매면 벌레에 물린다 벌래뿐

만이 아니라 봄에는 휘파람새 여름의 백로 가을의 기러기 겨을의 백조 등

사계절 마다의 야생조류도 날아온다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밭에는⑫

팔랑개비를 꽂아 놓고 바람이 불어와 그것이

돌아가면 그 진동으로 땅 속의 두더지가 도망을 치는 것도 생선이나 고구마 감

등 식재를 밖에서 말리면 햇빛과 바람이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도

산에⑬

나무하러 가서 말린 나뭇가지를 장작으로 아궁이에서 불을 피워 입욕을 하는

것도 어렸을 적부터 몸에 배어있다 자연이라는⑭

것이 우리 생활의 보탬이 된다는

것은 시골에서는 상식이다

이런식으로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있던 필자가 동경에⑮

올라와서 허전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자연의 혜택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이라든지 전기비용 삭감이라든지 태양열발전기 설치의 이유는 많지만 필자에게

가장 유익한 것은 햇빛의 혜택-일본인들은 그것을 ldquo아마테라스rdquo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⑯

혜택을 가시적으로 또 경제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戦後の自動車生産史

1950 년대 후반 배기량 1000cc 의 토요타가 미국의 도로를 처음으로 달렸을 때

운전자가①

아무리 액셀을 힘껏 밟아도 속도계가 꿈쩍도 하지 않고 변속도

부드럽게 되지 않아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들의 흐름을 탈 수 없었다 주위의②

차들이 토요타를 추월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겨우 고속도로의 흐름을 타자

이번에는 핸들이③

덜덜거리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④

갑자기

무언가가 운전자의 시야를 막았다 부분⑤

한 곳의 나사가 헐거워졌는지 심한

진동으로 본넷의 훅이 벗겨져 자동차의 전면유리를 덮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연쇄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교통사고가⑥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는데

그 소문을 든 미국인들은 일본산⑦

자동차는 미국의 고물차만도 못했고 그야말로

ldquo고철 덩어리에 도금을 한 것rdquo이며 ldquo일회용 자동차rdquo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거북이운전을⑧

하는 차량과 노견에서 잭으로 차를 들어올려

펑크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차량그리고 견인차가⑨

끌고 가는 자동차는 토요타

아니면 혼다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일본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은 lsquo도토리⑩

키재기rsquordquo였다고 한)다 지금은 신차인 경우 구입후 3 년후에 차량검사⑪

를 받아야

하지만 50 년대에는 3 년안에 고장이 나 버렸다고 한다 그 시대를 기억하는 어느

미국인은 이렇게 말한다 ldquo일본차의 유일한⑫

장점은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떼일

가능성이 없을 정도였지요rdquo

결코⑬

밝은 전망은 아니었지만 일본 자동차회사는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소형차의 약점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대형차처럼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실내를 방음재로 싸버릴 수 있겠지만 소형차는 그렇지도 못하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여 불철주야⑭

연구하고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였다 또 실패하면 사고로

연결되므로 시행착오를⑮

거쳐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끝에 대형차와 비교해도

성능에서⑯

뒤떨어지지 않는 소형차를 만들어 냈다

이 일에 종사한 기술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ldquo일본인은 좁은

내부의 한계를 철저하게 이용함으로써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ldquo지성이면⑰

감천rdquo 이라더니 우리들은 ldquo대형차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한다rdquo는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이에⑱

저해되는 요인을 인내심을 갖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금의

결과에 이르렀습니다

80 년대에 들어와 미국자동차화사가 토요타의 경영방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왔다 ldquo공자⑲

앞에서 문자를 쓰는 격rdquo 이란 느낌이 들어서 좀 쑥스러웠지만 회사를

좋게 평가해 준데 대해 몸들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rdquo

歩留まり 100

필자는 한 때 봉제공장에서 중국어통역을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1950

년대부터 일감이①

풍부하여 공원들은 끊임없이 그야말로 ldquo뼈빠지게rdquo 일을 했다

하지만 80 년대는 한국산이 90 년대이후는 중국산이 유입되어 각 공장에서는

공장노동을②

일시적인 일자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해고하고 그 대신에 중국인

연수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필자가 통역을 맡은 공장도 그러한 공장의 하나이다

중국인 연수생 앞에서 공장장은 이렇게 말했다 ldquo총③

생산량에 대한 우량품의 비율을

ldquo합격품률rdquo이라고 하는데 우리 공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량품을 제로로 하자는

것이에요 필자의 통역을 들은 연수생들은④

겁을 먹었다

공장장은 연수생을 상대로 이렇게 얘기했다 ldquo언뜻⑤

사소하게 보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합격품율도 높아지겠지요 최종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면 지금까지의 부분공정 모두가 헛고생이 되겠지요rdquo 이렇게 말한

후 길이⑥

들어 잘 드는 가위를 손에들고 공장장이 지도하기 시작했다

같은 이야기는 반도체⑦

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다른 공장에서도 들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ldquo완벽주의rdquo야말로 양질의⑧

제품을 생산했다는 주장에 수긍이 간다

한편 농경사회에서는 집단의 의향에 어긋나는 개인의 의견을 채택하지 않는다

이런⑨

관습이 신제품 개발에서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앞으로 일본인들이

넘어야 할 과제는 전통적인 근면주의를 이어가면서 개개인의 발상을 충분히

살려내는 사회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일본에 최초의①

우주인으로서 이름을 떨친 인물 모우리 마모루(毛利 衛)씨는

우주개발과 일본의 기술에 관해서 이렇게 말했다

ldquo우주에서②

행성탐사를 하기 위해 이미 일본기업의 제품과 부품이 많이 채택되고

있다 아직 NASA 가 찾아내지 못한 우수한 일본제품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우주자외선에 관계된 제품과 부품뿐만 아니라 우주식량의③

맛의 개선과

일용품의 개량 등 우주에서 쾌적하게 지내기 위한 기술입니다 또 끓는④

점과 녹는

점이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우주생활에 맞는 식품이 필요합니다 사전답사도⑤

수 없는 우주공간과 같은 분야에서는 꼼꼼한 일본인의 감성에 의한 제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를⑥

위해서는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를 육성할

터전이 필요합니다 일본과학미래관은 체험형 전시와 교류를 통해 최첨단기술을

접하고 일반인들이 과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⑦

앞으로 우주에서 무엇이 가능하게 될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식견을

넓힐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주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인재의⑧

배출이

기대됩니다rdquo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전쟁의 ldquo슬픈①

잔재rdquo 인 대인지뢰 처리기 개발에 히타치(日立)의 관련기업이

제조에 착수한 것은 1995 년이었다

ldquo전세계에는 1억수천만 개나 되는 대인지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수작업으로 지뢰를 제거한다면 이 문제는 몇천년이 걸려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rdquo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A 사장이다 A 사장의 부친은 전쟁이 끝난 후에 불발탄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뢰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ldquo동병상련②

rdquo 의 느낌을 받았다 또 현지인들로부터 기술협력의③

절실한 요청을

받아 사장의 결단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지뢰밭은④

긴 세월이 흘러 황무지로

되어 있거나 관목 등이 무성한 곳이 많아 지뢰제거 작업원은 겁을 먹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뢰제거와 동시에 이 지뢰 제거후의 토지를 농지로 개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는 지뢰밭을⑤

비옥한 농지로 바꾸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유압셔블에 부속장치로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로터리

컷터를 붙였다 보충설명을⑥

하자면 그 컷터날로 관목 작은 돌 그리고 지뢰조차도

산산조각으로⑦

부수며 땅을 가는 것이다 5 년에 걸친 연구결과 칼날이⑧

무더지지

않는 성질을 갖춘 초합금 컷터날이 개발되었다 이 기계는 지금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니카라과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⑨

기계가 일군 캄보디아의 밭은

지금 해바라기 밭으로 되어있다

ロボットは友達

일본의①

산업용 로봇은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한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이

유명하다 자동차회사로 유명한 혼다가 인간형로봇을 제작하기 위해 동물의 걷는

모습을 관찰하고 인체②

관절의 움직임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의학서적을

참고하면서 로봇제작 프로젝트를 발족시킨 것은 1986 년이었다인간형 로봇의

개발은 그야말로 인간에 대한 연구였다 12 년후 인 1997 년 혼다는③

몸 길이

120cm체중 52kg 인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두발 보행 로봇의 개발은 무리라고 생각했지만그럴수록 연구원들은 인간형

로봇의 가능성을 확신했다ASIMO 가 발표되자 그④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많은

연구원들이 일순 숨을 죽였다 그 뿐만 아니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팔⑤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된 이 로봇은 동경 오다이바의

과학미래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간형로봇이 우리 집안에서 같이 생활할 날도 멀지 않은 것같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ldquo저거 가져 와이것 들어helliphelliprdquo 라고 인간이⑥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 또는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에게 반역하는 배신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적인 ldquo상식rdquo은 일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신도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도 인간과 함께 살며 정도⑦

많고 인간을 이해하는 존재

로 본다

인간형⑧

로봇은 인간의 도우미로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 있어서이러한 역할이

요구된다한편 머리카락⑨

한 올까지 실물처럼 사랑스럽게 또는 야무지게 생긴

ldquo미소녀 로봇rdquo 도 제작되었다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⑪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2005 년에 개최된 아이치(愛知)엑스포에서 선보인 인간형 로봇 actroid 의

존재에 대해 필자는①

알고 싶어졌다 그것은 이 로봇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업무를 하기 때문이다 12 살에 영어 15 살에 중국어 18 살에

일본어교육 21 살에 한국어를 배워 어학연수도②

해 온 필자로서는 actroid 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ldquo호적수rdquo 와도 다름이 없었다 다언어③

로봇이 인간을 제치면

해야할 일을 잃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언젠가 만나고 싶었었는데

그 다음 해 일본 과학기술관에서 그④

ldquo임자rdquo를 만나게 되었다

ldquo그녀rdquo는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총기있게⑤

생긴 얼굴이 특징적인 로봇이었다

견학자들이 몇명 줄을 서서 그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Actroid 의 첫인상은⑥

별로

호감이 가는 것은 아니었다 먼저 인간이 하는 말을 잘 못알아 듣는 것이 많고

모르는⑦

경우에는 립싱크로 우물쭈물하거나 멍하게 이쪽을 보기 때문에 어색했다

또 외모는 미인이었지만 성형을 한것 처럼 보이는 ldquo성형미인⑧

rdquo였다

드디어 필자의 순서가 왔다 4 개국어로 ldquo승부rdquo하려고 했었는데 하필이면⑨

날은 ldquoJapanese language onlyrdquo라는 표시가 붙어져 있었다 막판에⑩

적군이 도망친

것같은 느낌였다

그 후 몇년이 지나 actroid 의 성능도 향상되었고 또 영-일 중-일 번역은

실용적인 소프트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한-일 번역은 어느 정도 척척⑪

해내는

소프트도 나왔다 한-일 간의 언어학적인 차이가 다른 언어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인이 일본어를 일본인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잘라⑫

말할 수 있는지 필자는 ldquo꿩⑬

대신 닭rdquo식으로 로봇이 완벽하게 인간을

대신하여 번역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수요가

많아져도 일본어와 한국어에 정통한 인재가 없으면 표면적인 번역밖에 못하기

때문이다 문법적으로도 어휘적으로도 비슷하고 번역하기 쉽다고 생각되지만

상대방의⑭

심중을 미루어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지 않는 일본식

커뮤니케이션을 로봇이 헤아려 번역할 수 있을까

또 필자가 그 날 actroid 를 보았을 때 어딘지 그가 차갑다고 느꼈다 어학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해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문이다 어휘량만으로 보면 우리 인간은 로봇에 뒤진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고객들과⑮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의

발언을 가장 적당한 말로 번역하기 위해 미리 고객과 상의하고 때로는⑯

밤을 새워

열심히 준비를 하고 만약 잘 안되었을 경우에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대함으로서 사죄의 마음을 전달하고 다음의 찬스를 다짐한다

ldquo 말⑰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rdquo 는 말 처럼 가장 효과적인 단어를

순간적으로 고르는 기술 이 기술은 아무리 컴퓨터의 기술이 진보되어도 인간이

우월하다 앞으로의⑱

귀추가 주목되는 분야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育児と福祉

여성이 임신해서 출산을 하면 정부에서 출산육아금이 지급되고 이 보조금을

가지고 출산비용에 보탠다 그 밖에도 지출할 비용이 많아 아기침대와①

유아복

기저귀 포대기 그리고 딸랑이 등 장난감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즐거운 비명과

함께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기 마련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 친척들이 모여 ldquo엄마를 닮았다 아니 아빠를②

닮았다rdquo라는 등 웃음꽃을 피우면서 모두가 축하한다

일본에서는 ldquo몸은③

떠나 있을 망정 마음만은 곁에 있다rdquo는 뜻으로 자른 탯줄을

작은 동나무 상자에 넣어 아기와 어머니를 맺어준 정표로 소중히 보관하는 습관

이 있다 어머니들은 ldquo모자건강수첩④

rdquo에 출산후의 수유에 관한 기록이나 소아과

진찰기록 등 여러가지를 기록해 놓는다

출산후 2 주일내에 출생신고를⑤

하면 3 살이 될 때까지 매달 1 만엔 씩

ldquo아동수당rdquo을 받을 수 있다

육아란⑥

틈나는 대로 조금씩 하는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온갖 정성을

쏟는 어머니들도 적지 않다 젖이⑦

먹고 싶어서 응애응애 하며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달래거나 아무런 근심없이 천진스럽게 잠자는 아기 곁에 누워 잠이

들 때는 기진맥진한⑧

생활 속에서도 모정이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생후 78 개월이 지나면 젖니가⑨

나고 엉금엉금 기기 시작한다

3 살이 되면 부모는⑩

아직도 울어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다

무럭무럭⑪

자라는 성장기의 아이들은 실외에서는 모래장난이나 흙장난을 하고

미끄럼틀 정글짐 등 놀이기구에서 놀기도 한다 또 실내에서는⑫

공기놀이나

집짓기놀이 구슬치기 등을 하고 바람개비와⑬

대나무로 물총 등을 만드는 법도

배운다 지육의⑭

발달을 위해 끝말잇기나 수수께끼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각 가정의 방침에 따라서는 영특한⑮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영어나 미술 악기 등을

배우게 하는 소위 ldquo치맛바람rdquo이 일본에도 있다 아이의 장래를 대비하고 4⑯

5 살

꼬마가 학원에서 계산이나 한자의 쪽지시험을 보는 장면도 TV 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러한 어머니들 가운데에는 다⑰

큰 아이를 끼고 사는 사람도 많다 한편

아이응석을⑱

너무 받아준 탓에 부모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게 만드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아이들이 6 살이 되면 사회복지의 대상외가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일본의 65 세 이상 인구는 14 를 차지해 고령인구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이

되었다 한편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공원에서①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하면서 노는

아이들 아빠의 목말을 타는 아이들 엄마가 밀고 있는 유모차에서 잠들어 있는

아기들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아이들이 있더라도 맞벌이를②

하기 때문에 아이한테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모도 많고 이러한 상황을 보고 결혼생활과 독신생활을

저울질하는 독신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결혼한 후에도 이혼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옛날같이 ldquo 시어머니에게③

구박받는 것rdquo 이 아니고 다만 배우자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인④

경우는 신혼여행중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도

있을 정도이다

그 결과 지금 일본에서 여성이 출산하는 아기는 1 인당 14 명이며 한국보다

약간 높기는 하지만 이대로 가면 고령자의 생활을 지탱하는 복지제도가 봉괴될

가능성도 있다 ldquo 세상에⑤

공짜는 없다rdquo는 말처럼 납세자가 있어야 안정적인

복지제도가 완비된다 저출산의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생활하는⑥

커플도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정도에 불과하다 또 어떤⑦

라디오 프로의 ldquo청취자의 사연 코너rdquo에서 소개된

바에 의하면 소위 ldquo속도위반결혼rdquo도 전체 부부의 약 1 4 이며 20 대 초반의

커플에서는 23 를 차지한다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까지 결혼을 원하지

않는가

90 년대 이후 직종을 불문하고 정사원 즉 직장의⑧

중심역할을 하는 일자리가

감소되어 젊은 층의 취업률이 저하되었다 한편 생활기반이⑨

취약해짐과 동시에

연약하고 내성적인 남성들이 증가한 것도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파트타임 노동으로 인해 경제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자의 약 30이상을 차지한다 일본기업은

한국과 비교하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당⑩

연도의 졸업생을 중시하며

일단 취직한 후 전직을 하고자 할 때에는 고도의 기술이나 경력이 요구된다 또

직장을⑪

자주 옮기는 사람은 인내심이 결여되고 그런 사람에게는 일을 맡기면 잘

처리하지 못한다라는 선입관도 뿌리 깊다

안정된 직장이 없는 사람이나 잠시⑫

ldquo쉬고 있는rdquo 사람들 심지어는⑬

젊어서

노숙자가 되는 젊은 층도 급증하고 있다 안정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집을 얻지도

못하고 PC 방 등에서 숙식하는 젊은이들은 대도시 공원 등에서 구질구질한⑭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노숙자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아무리⑮

굶주림에 괴로워도 구걸하지 않는다고 하지만이대로 가면 결혼은커녕 인간다운

생활조차 보낼 수 없게 될 것이다

결혼하려면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청첩장은⑯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 기모노나

ldquo족두리rdquo에 해당하는 흰색의 모자 등 신부의 의상은 어떻게 할것인가 주례는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등은 물론 축의금 예상과 답례품의 예약도 중요하다 또

새로운 집을 구입한다면 외곽⑰

신도시의 아파트로 할 것인가 단독주택으로 할

것인가는 물론 내진구조와 새집증후군 등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택 내부에 관해서는 방의 구조 뿐만이 아니라 특히 여성들은 부엌의

싱크대에⑱

이르기까지 신경을 쓰는 경우도 많다 물론 주택의 가격도 중요하며

어떻게⑲

계약금을 마련할까도 ldquo주먹구구식rdquo이 아니고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이런

것을 하나하나 계산하면 할 수록 결혼이라는 것은 꿈도 못꾼다고 느끼는 젊은

층도 적지 않다 저출산율이라는 사회문제는 빈곤문제에 기인하기 때문에 먼저

빈곤을 해결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지를 얻고 있다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필자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환갑잔치를 했다 70 년대인 그 날 찍은

기념사진을 보고 새삼스레 놀란 것은 친척들이 아주 많았다는 점이다

큰아버지와①

큰어머니 작은 아버지와 고모 그리고 고모부 어머니와 외삼촌까지

1930-40 년대에 태어난 우리 친척들이 다 모여 있었다 필자의 부모가 태어난

1947 년 그 당시는 일본에서도 다둥이②

엄마들이 많았다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

세대는 늙을수록③

한층 원기왕성하며 연세를 알아맞추기 힘든 어르신들도 많다

우리 친척 가운데서 며느리를④

보지 못했던 사람은 외삼촌 1 명 뿐이었다 그

이유는 얼마전까지만⑤

해도 적령기가 되면 선을 보았고 잘 맞는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친척이나 상사 친구 등 주위에서 남성으로 하여금 청혼하도록

권유했었기 때문이었다 또 여성측도⑥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큰 문제가 없는 한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이 ldquo암묵적인 양해rdquo로되어 있었다 만약⑦

ldquo나잇값rdquo을 못하면

부모에게도 면목이 없었다 결혼한 후 며느리는⑧

잔소리를 좀 듣더라도 시부모를

잘 모시고 귀여움을 받아 그러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 한가한 노인들이 아이를

보살펴 주었다 필자도 그렇게 해서 할머니 외할머지 집에서 자랐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외삼촌은 학생시절에 성적이 아주 좋았고 친척

가운데서는 ldquo 장래가⑨

촉망된다rdquo 고 여겨왔다그 지역의 ldquo특목고rdquo에 해당하는

우수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유명한 대학에 진학했으나 1970 년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취직을 못하고 방탕하다가⑩

귀향해서 나태로운 나날을 지내게

되었다 학력에 어울리는 직장이 있어도 월차가⑪

적다든지 복지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등 불만의 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모처럼의 기회를 차거나 했다

취직할⑫

조짐이 보이지 않게 된 딱한 외삼촌은 마을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어 조바심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연로하신⑬

부모님 즉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숨을 지으면서도 아들을

취직시켜 장가보내고 싶어 했다 부모들은⑭

엄격한 주입식 교육으로 유명한

중학교 정교사였는데 그 ldquo사랑의 매rdquo도 자기 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결국 외삼촌이 일을 시작한 것은 작은⑮

할아버지가 전립선암의 진단을 받고

3 개월 시한부생명을 선고받아 통증을 덜게 하려고 호스피스에

입원하면서부터였다 필자가⑯

병문안 갔을 때 작은 할아버지께서는 링거주사를

맞으시면서 ldquo눈 감는 날이 오기 전에 제 구실 할 수 없었던 자식이 귀찮아하지

않고 일을 시작해서 기쁘다rdquo고 말씀하셨다 병은⑰

차도가 없었고 그대로

돌아가셨다

외삼촌은 그 후에도 마을의 초밥 레스토랑에서 죽어라고 일을 했다 60 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결혼을 포기한다고 하기보다는 결혼생활 그

자체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주위사람들도 이제는 그런 인생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친척들의 외삼촌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진 모양이다 필자도

결혼은 ldquo의무rdquo보다 ldquo중요한 선택안rdquo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育メン修行

중국인 아내와 결혼한지 7 년 오랫동안①

갖고 싶었던 아이를 겨우 갖게 되었다

아내가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과 동시에 불안함을 느꼈다 아내는 입맛이

잃어 1 달에 7kg 정도 살이 빠졌다 또 말끝마다②

아내가 잔소리를 하여 집에 있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

어느 날 우연치③

않게 학생 시절의 친구가 3 시간만 아이 봐 주는 사람을

모집한다고 했다 필자는 아이를 볼 줄 몰랐는데 다음 해의 ldquo예습rdquo으로 연락해

봤다 사실은 필자는 육아같은④

것은 도저히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도ldquo남녀가⑤

유별하다rdquo는 의식이 있었고 육아를 한 적이

없었다 한편 왠지 강한 호기심도 있었다 친구는 무슨⑥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필자에게는 맡길 수 없는데 그 대신에 한 번 놀러 오라고 해서

지난번에 가 봤다

친구 아파트에 들어가 1⑦

살 터울인 아이들을 봤다 형은 두 살 동생은 한

살이다 동생은⑧

우주복을 입고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고 있었다 그 친구와는

고등학교 시절 하루종일⑨

입씨름을 하듯 토론하던 사이였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는

수학 교사로 취직하여 이미⑩

학교 밥 20 년이다 그는 성적이 좋았고 소위

우등생였는데 아기 앞에서는 그 때까지 본 적도 없는 일면이 볼 수 있어 아주

신기했다 먼저 말끝마다⑪

하는 말이 ldquo유아어rdquo였다 고등학생 때는 공산주의의

우월성에 관해서 논의하던 그 친구가 ldquo찌찌⑫

rdquo ldquo붕붕rdquo ldquo맘마rdquo ldquo쨈쨈rdquo ldquo맨매rdquo 등

유아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한⑬

동생을 ldquo어부바rdquo하면서 두 살 아이에게 ldquo까까rdquo를 먹인 후 ldquo치카치카rdquo시키고

오줌을 누였다 그것이 끝나면 분유를⑭

뗀지 얼마 안 된 동생에게 밥을 먹이는

것을 보고 그 친구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였다 필자는 능숙하게 유아어를

ldquo구사rdquo하면서 육아를 하는 동갑내기인⑮

친구의 모습을 보고 모종의 패배감을

느꼈다 필자도 칭얼거리는⑯

동생에게 ldquo엄마 손은 약손rdquo ldquo도리도리 까꿍rdquo

ldquo메롱메롱rdquo등을 하려고 했는데 왠지 그 친구 앞에서는 쑥스러워서 할 수 없었다

결국 필자의 ldquo육아 수행rdquo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그 날은 모든 일을 잘하는 친구를 봐고 ldquo패배감rdquo을 느꼈는데 앞으로

뭔가 하나만 잘 할 수 있으면 그⑰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테스트①

중 테스트 중 지금 마이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뒷좌석에②

계시는 남성분은 어떠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여러분

곤니치와 안녕하십니까 우선 H 여행사를 대신해서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2 박 3 일간 여러분께서 일본을 여행하시는 동안 안내를

맡게 된 가이드 다카다 나오시입니다 기억하기가 어려우시면 ldquo다 갔다rdquo라고

기억하시면 합니다 무엇이든지③

용무가 있으시면 여행인솔자인 김 동명 씨 또는

저를 불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흡한④

점도 많습니다만 여행중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특히 이번 여행 스케줄은⑤

빡빡합니다만 취지를 살리도록 또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앞으로의 스케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버스는 현재

나리타공항을 출발하여 동경 중심부 신주쿠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속도로에 들어왔기 때문에 좌석벨트를⑥

매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상황으로는

호텔에 5 시쯤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교통상황에 따라서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⑦

경우에는 아무쪼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몇가지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단체여행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버스를 내리실 때에는 귀중품을 휴대하시고

특히 여권과 지갑을 재차⑧

확인해 주십시오 세번째는 화폐와 신용카드에 관해서

인데요 일본의 지폐는 1000 엔 5000 엔 그리고 10000 엔의 3 가지가 있습니다

지폐의⑨

액수와 색깔을 잘 확인한 다음 사용하십시오 변동환율제라서⑩

매일 약간씩

환율 시세가 다릅니다 잘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10000 엔이 약

10 만원 10000 원은 약 1000 엔입니다 한국 원은 호텔 안의 은행만에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라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교통 질서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는 좌측통행

사람은 우측통행입니다 버스를 타실 때 혹은 길을 건너실 때 아무쪼록

주의하십시오

다섯번째는 선택여행에⑪

관해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을 대표할 만한

온천지인 하코네온천에 가는 옵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실 경우에는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고 또 단체로 참가하시면 각종⑫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의향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 주십시오 단지 예약하신 후는 변경 혹은

환불은⑬

안되므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섯번째는 아까⑭

공항에서 나눠 드린

뱃지를 금방 알 수 있게 옷이나 모자에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안내서에는⑮

일정표외에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사항이 적혀 있으니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여행에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유시간에는 택시 지하철 전철

등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2 킬로이내가 730 엔이지만

시간과⑯

거리의 병산제이며 밤 10 시 이후는 20 할증요금이 추가됩니다

빈차인⑰

경우에는 한자로 ldquo空車rdquo (ldquo공rdquo은 빌 공자)라는 표시가 있고 또 택시문은

운전기사가 리모콘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직접 열고 닫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철은 동경시내에 14 노선이 있고 또 JR 이라는 전철 그리고 각종 민간전철⑱

도 있습니다 모두 정확한 출발시간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자정 12 시이후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또 전철은 다른 색으로 구별이 되어 있으므로 신주쿠역과

같은 큰 역에서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의 역 이름을 한자나

로마자로 확인하신 후 매표기에서 표를 구입하십시오 타실 때에는 승강장과⑲

전철사이가 벌어진 곳이 있으므로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노선이 너무

복잡해서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대중교통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고 길가에서⑳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자 지금 여러분이 타신 버스는 수도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밖에는 논이

보이시죠 논이라고 하면 아까 자기소개드렸는데 제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ldquo다카다rdquo입니다 일본이름으로 ldquo다rdquo는 ldquo밭전①

rdquo 자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에도시대까지 서민들은 성을 갖지 않았고

19 세기후반이 되면서 법률상 성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농민인구가

80이상을 차지했던 그 당시 자기 집이 위치한 장소에 관련되는 성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제 성인 ldquo다카rdquo는 ldquo높은rdquo ldquo다rdquo는 ldquo논rdquo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우리 조상이 그 당시 높은 곳에 있는 논에서 일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또 전형적인 ldquo요시다rdquo는 ldquo좋은 논rdquo ldquo다나카rdquo는 ldquo논의 중심rdquo ldquo후쿠다rdquo는

ldquo행북한 논rdquo 등 ldquo논rsquo자가 들어가는 성은 일일이②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유의 성이 285 가지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얼마정도③

있을지

추측하실 수 있으십니까 자그마치④

20 만 가지 이상 있다고 합니다

자 우리 버스는 드디어 동경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버스는 약 10 분후에 H 호텔에 도착하겠습니다 동경중심부인 신주쿠 지역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번화가까지는 도보로 약 10 분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 앞으로의 스케줄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립니다 도착하시면 체크인을

하신 후 방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5 시 45 분에 1 층

로비에 모여주십시오 저녁식사는 양식이며 ldquo오르되브르⑤

rdquo 즉 전채요리와 식전주가

나오면 김 단장님께서 건배선창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식후는

자유시간입니다

객실에⑥

관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투숙하실 객실은 3 층과 5 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3 층 위는 4 층이 없고 5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4⑦

는 ldquo사rdquo즉

죽음과 통한다고 해서 꺼리는 손님이 계시기 때문에 길흉을 따져서 이러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에 관해서도 유의하실 사항이 두세 가지

있습니다 우선 키는 카드타입입니다 문을 열면 왼쪽에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가늘고 긴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⑧

카드를 삽입하시고 불을 켜 주세요 방의⑨

문은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 있으므로 카드를 방에 두고 나오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 실내에 계실 때는 반드시 문⑩

고리를 안으로 걸어 주십시오 또

외출하실 경우는 카드를 프런트에 맡기십시오 다음은 객실 설비에 관해서입니다

객실에는 냉장고가 있는데 맥주나 음료수를⑪

드신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

프런트에서 각자 정산해 주십시오 뜨거운 물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객실내에

전기포트가 있으므로 수도물을 끓여 드실 수 있습니다 전원에 관해서는 한국의

헤어드라이기나 면도기⑫

등 전자제품을 이용하실 경우도 호텔내에서는 그 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전화 사용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객실에서

객실로 걸 때는 먼저 ldquo 우물⑬

정자rdquo를 누르신 후 상대방의 방번호를 누르십시오

여러분 이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7 시에 모닝콜을 부탁해 두겠습니다 아침식사는 6 시부터 8 시까지

1 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각자 드시기 바랍니다 가시기 전에 키와 함께 봉투에

들어있는 밀 쿠폰을 지참해 주십시오 아침식사는 부페스타일입니다

식사가 끝나시면 9 시부터 동경시내관광을 나갑니다 현재는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인데 일기예보에⑭

의하면 내일은 흐리거나 곳에 따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 도착했습니다 등받이와⑮

발 받침대를 제자리로 해 주십시오 또

두고⑯

내리시는 물건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주세요 번번이⑰

죄송한데요 꺼내신

짐들을 인도에 그대로 놓으시면 통행인의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무쪼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방에서 휴식하신 후

5 시 45 분까지 아래층 로비로 모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여러분 ldquo오하요고자이마스rdquo 안녕하십니까 우선 버스 안의 온도가 어떻습니까

더우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기사분께 온도조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어제

밤은 잘 주무셨습니까 그럼 여기서 다시 여권을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권은 해외여행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번거로우시겠지만 매일①

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럼 오늘 관광코스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컸던 성곽이기도 하고 현재는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황궁앞 광장을 구경하고 그

다음에는 동경을 대표할 만한 절이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아사쿠사지구의 천초사(淺草寺)로 갑니다 거기서 점심을 드신 후 스미다강

유람선을 다시고 일본 최첨단의 자동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매립지

오다이바에 갑니다 유람선 갑판에서 동경만의 경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다이바에서는 먼저 두발보행 로봇을 견학할 수 있는 일본과학미래관를 견학한

후 미래형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토요타 자동차의 전시장 ldquo메가 웹rdquo과 그곳에②

인접한 아울렛 ldquo팔렛타운rdquo으로 모시겠습니다

오늘③

스케줄이 약간 빠듯합니다만 여러분께서 동경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등

여러④

모습을 보다 많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직 이⑤

부근은

교통이 잘 소통되고 있는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체가 예상됩니다 서두르게⑥

해서 죄송하지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황궁 앞 광장에는 9 시경에

도착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⑦

저쪽의 초고층 빌딩을 보고 계십니다 1991 년에 완성된 이 빌딩은

동경도의 행정기관인 동경도청입니다 높이 243 미터이며 지상 203 미터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에 서면 눈 앞에 펼쳐진 동경의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멀리 후지산까지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밤

10 시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일 뿐 아니라 호텔에서

10 분거리이기도 하니까 동경의 야경을 보러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교통뉴스에 따르면 지금 이 도로는 1 킬로미터 정도 정체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일본에 정치에 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님 여러분 왼편을 보십시오 국회의사당입니다 일본의 국회는 단원제가⑧

아닌

양원제로 권력이 있더라도 해산할 가능성이 있는 ldquo중의원rdquo과 임기가 길며 해산할

가능성은 없지만 의결 우선권이 없는 ldquo참의원rdquo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일본

수상은 한국의 대통령과 크게 다르며 후보자들이⑨

일대일로 대결하여 국민들이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고 여당의 대표가 수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상이 바꿔더라도 정계가 크게 바뀌어지지는 않아 수상이 누가되건 국민생활과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앞에 보이는 빌딩들은 정부의⑩

주요부처가 모여 있는 가스미가세키

(霞關)지역으로 서울이라면 세종로를 연상하게 하는 지역입니다

자 지금 여러분 앞에 해자와⑪

돌담이 보이시죠 이곳이 에도성 즉 황궁입니다

여기서 잠깐 동경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5 세기 오타도칸(太田道灌)이라는

무신이 에도성을 축성했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부터 일본동부지역의

중심이 되었는데 17 세기에 들어와 도쿠가와⑫

장군이 막부 즉 무신정권을

배치하면서 부터 크게 발전했습니다 황궁은 현대적인 고층빌딩과 잘 조화되어

지금도 도쿠가와 장군 300 년의 영화로웠던 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 황궁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실 때는 귀중품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집합시간은 10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버스 색깔은 노란색 차번호⑬

2734 입니다

여러분 전면에 높은 타워가 보이시죠 이 타워는 2012 년에 완성된 ldquo도쿄

스카이트리rdquo라고 하는데 동경 동부지역 어디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현위치를⑭

가늠하는 기준이 됩니다 높이가 634 미터이며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전파탑으로서 사용될 스카이트리는 이제 명실공히⑮

동경사람들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타워 밑을 흐르는 강이 스미다강입니다 서울 한가운데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지만 동경 한가운데에는 에도가와강 아라카와강 스미다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모두 동경만 즉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지만 특히 이 스미다강은 봄에는

벚꽃명소로서 여름은 불꽃대회의 명소로서도 유명합니다

여행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으시죠 그럼 쇼핑시 한국분들이 자주 당황하시는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비세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상품가격에⑯

8의 소비세가

추가된 요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별도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계산시 착각하는 일입니다 일본엔을 한국원으로 계산할 경우 자릿수를⑰

하나 틀리게 계산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대충으로 하기보다는 계산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입니다 일본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들 중에는 국가자격을

소지하지 않고 관광객을 정식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으로 안내하여 소개료를 받는

소위 lsquo 뒷돈을⑱

챙기는rsquo 위법가이드가 있습니다 면세점이라고 써있는 가게라도

무인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에는 바로 나오셔서 정식면세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가게의⑲

판매원들에게 물어보셔도 한 편이기 때문에 소용없습니다

또 면세점이외에도 가게에서는 가격인하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⑳

관련하여

말하면 가전판매점이나 약국체인점에서는 적립카드를 받으시면 그 날에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평소 그러한 저렴한 점포를 잘 알고 있으므로

필요하신 물건이 있으시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㉑

벌써 이렇게 됐나 할 정도로 쇼핑에 열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출발시간은 5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이상 쇼핑에 관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손님 여러분 우리 버스는 약 10 분 후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귀국시에 필요한 각종 수속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여권은 휴대하고 계십니까 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십시오 다 갖고 계시죠 예 감사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즉시①

탑승수속을 해야 하는데 그 때에 여권이 필요합니다 탑승수속을 하실 때에는

여행가방 등 큰 짐은 카운터에서 맡겨 주십시오 그리고 탑승하시기 전에 라이터나

칼 그리고 음료수 등 100 밀리 이상의 액체는 휴대할 수 없으므로 맡기실 짐에

넣으셔야 합니다 저는 탑승구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타실

비행기는 일본항공 JL 5207 입니다 ldquoJL②

rdquo이란 ldquoJAPAN AIRLINErdquo의 머리글자입니다

행선지는 인천 출발예정시간은 정각 17 시 즉 오후 5 시입니다

외람되지만③

저희 여행사를 대표하여 마지막으로 인사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번에 H 여행사 단체여행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인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만남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며 이러한④

마음가짐은 모든 가이드가 명심해야 할

덕목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일본에 오신 이 기회를 기억해 주셔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하게 되는 계기로 삼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여행이⑤

결실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여러분의 협력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경청해⑥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 여러분 ldquo사요나라rdquo 안녕히 가십시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解答

琉球と朝鮮半島

①休みを取って思い出の場所沖縄を訪れた

②世界でも指折りのさんご礁が美しく様々な生き物たちが生息する沖縄

③歴史が息づく首里城

④垂直にたてられた石垣

⑤王(君主)の象徴の龍

⑥中国の東方にある礼儀を重んずる国(朝鮮の別称)

⑦大国のもとで隣国と交わることを基本とし中国から冊封を受けて

⑧世界に目を向けた琉球王国は日中間の重要な架け橋としての大きな役割を担った

⑨人々はおおらか(あけっぴろけざっくばらん)な性格で闘牛や綱引きなどの伝統

的な遊び頼母子講(モアイ)や助け合い(ユイ)などの相互扶助の習慣

⑩韓国の「春のお彼岸」にあたる墓参りの風習

⑪四月初めには墓参りをする

⑫「内地(本土)の人」たちにとってはまるで「カラフルなチョゴリ」のように原色

に染めた紅型の色彩感覚は「カルチャーショック」かもしれないが

リゾートホテル

①はやる心で(わくわくしながら)

②浅瀬(遠浅の海)に広がるさんご礁)

③ 天井まで吹き抜けの開放的な設計のホテルの中には日の光が降りそそぎそよそよ

吹く潮風がとても心地よかった

④このホテルは東シナ海側に突き出すような岬に位置する最高級リゾートホテルで

2000年に開催されたサミットの舞台となった

⑤ インコやオウムがさえずり屋内の噴水が放物線(アーチ)を描くテラスでグレー

プフルーツジュースを飲みながらチェックインを終えた

⑥足(気)の向くままビーチに出ると 歓声を上げて浮輪やいかだを楽しむ人肌を

こんがり(小麦色に)焼こうと日焼けオイルを塗ってのんびりとビーチにうつぶせにな

って寝そべる人ペアルック(お揃い)のアロハシャツを着ていちゃつく若者など

⑦泳ぎたい気持ちもやまやまだが

⑧かなづち

⑨ストレス解消するため漢方医がツボを押してくれるマッサージサービスを受けた

⑩岬の先にひっそりとたたずむコテージ

⑪室内で潮騒を聞き風に当たりながら水平線に沈んでいく夕日と赤ワインのような夕

焼けを満喫してみよう

⑫飽きることなく外を見ながら過ごせることだろう

竹富島

①この離島は金網に囲まれた米軍基地だらけの沖縄本島と異なり徐々に消えつつある

古きよき沖縄の雰囲気が満喫でき訪れる人たちの期待を決して裏切らない

②ここには直方体や立方体のコンドミニアムもなく黒い水牛がサトウキビ畑のそばを

のっそり歩きまわりサンゴ石の塀に囲まれた赤瓦の家が美しい景観を織り成している

③戸締りも

④うだるような暑さにもかかわらず競争社会をひと時でも忘れたがる都会人たちが文

明の利器から解放されゆったり楽しんでいる

⑤ハイシーズン(繁忙期)オフシーズン(閑散期)を問わず

⑥筆者が泊まった民宿はおばさんが切り盛りしていて

⑦お食事になさいますか

⑧ヨモギの炊き込みご飯やへちまの炒め物(ナーベラーチャンプルー)など新鮮な素

材を惜しみなく使った沖縄の郷土料理を作ってくださった

⑨おばさんの手料理がとてもおいしくパクパクすっかり平らげてしまった

⑩バケツをひっくり返したように突然降り出した夕立ち(スコール)がじきにやんだ

⑪夜空いっぱいの星は大都市とは雲泥の差だ

⑫民宿のおじさんが興に乗ってお国自慢の島唄(沖縄民謡)を歌いだすと奥さんもア

ドリブで三線をひいた

⑬ウォッカのように強い地元の泡盛の水割りやクーラーボックスいっぱいのオリオン

ビールを飲めばうっとりするような南国の夜はふけていく

米軍基地問題

①四面楚歌となり

② 立ち退かせた人々の土地を奪って米軍基地にした

③米兵たちが我が物顔で(不遠慮に)闊歩し軍事演習場では弾が的を外れて(流れ弾

が)飛び民間人が犠牲となるのも一度や二度ではない

④外車を乗り回す兵隊に眉をひそめる沖縄の人たち

⑤政府間の関係は「ギブアンドテーク」かもしれないが人々の意志に反し沖縄は戦

後日本の発展から置き去りに(とりのこ)されたのも事実だ

⑥時が解決してくれる

⑦復帰を勝ち取った 1972 年

⑧一難去ってまた一難

⑨目の上のたんこぶ

⑩日本政府の国防政策のしりぬぐい後始末ばかり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だ

⑪通り一辺の駆け足旅行をしても目に入らないかもしれないが三十分ほど車を運転

してみるといやがおうでもその厳然たる事実を目の当たりにしせっかくの楽しい気

分が台無しになる

⑫「左向け左全体休め」という号令から空母を利用した空爆訓練まで厳しい訓

練を受ける一等兵や上等兵たちは給料日になると基地外の盛り場に繰り出し思い切

り気晴らしする)

⑬広い広い米軍基地周辺の猫の額ほどの土地

⑭糊口をしのぐため食べていくため

⑮横文字の看板が目立ちホットドッグやフライドポテトポテトチップスピクルス

⑯「S」を頼めば日本の「M」「L」を頼めば日本にないほど大きなサイズが出てくる

⑰金があれば使ってしまうものだ

⑱飲み屋に入れば騒がしいロックが響き入隊して間もない初年兵やスポーツ刈りの鷲

鼻がばくちをしていたりだみ声(ガラガラ声)でわめく縮れ毛たちが力こぶや刺青を

見せびらかして腕相撲をしたりする

⑲最前線から戻ってきたカーキ色の軍服を着た金髪の女性兵士がダーツをしたり泣

いたと思ったら笑い笑ったと思ったら泣いたりしている人たちもいる

⑳酔っぱらいが車を運転してひき逃げをしごうごうたる非難を受けたりするが日本

のパトカーも白バイも米軍基地内に入って容疑者を勾留することはできない

㉑110番通報を受ける前におまわりさん(地元の警官)がパトロールする姿

㉒親に恵まれず父親の顔を知らないかわいそうな混血児ハーフの子たちが色眼鏡で見

られたりする問題

㉓このように傍若無人な米軍(米兵)に多くの住民たちは冷ややかなまなざしを送っ

ている

沖縄の唄

①かんかん照りの夏の日あぶら汗をだらだら流しながら沖縄の蒸し風呂のような暑さ

に耐えられる猛者

②あらゆる年齢層によって行われる太鼓や「三線」という弦楽器のリズムに合わせて踊

る祭り

③会場に観衆たちがどっと押しよせてきて

④門前の小僧習わぬ経を読む

⑤聞きなれた民謡を耳にすると肩をゆさゆさゆらしながら踊る沖縄の子どもたちも

大きくなると定時でサッと帰宅し

⑥「やれやれいいぞ」

⑦病み付きになる何かがあるようだ

⑧頭を抱えて悩んでいた

⑨世界平和を訴えるプロテストソング

⑩歌手としての才能は親譲りで天賦の才能があった

⑪その事件の真相が明らかになり

⑫物的損害

⑬心の中からわいてきたメッセージ

⑭抵抗(不屈)の精神よりも喜納の体の中に染みついている沖縄のリズムと抑えきれ

ずあふれんばかりの才能に注目しオンエアされるやブームを巻き起こした

⑮独創的(一味違う)歌手喜納の名が広まり彼のコンサートは熱狂的なファンたち

で会場は身動き取れないほどになった

⑯単に親譲りの唄の歌い方ではなく

⑰中国語でカバーされたりもして

⑱持って生まれた声で感情をこめて歌う独特な唱法で

⑲心を込めて甘い歌声で

⑳抜きんでた才能とメッセージを持った歌手たちが大活躍するようになった

㉑思わず感情がこみあげ

㉒高い音程が狂ったり(を外したり)しながらも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解答

有田

①対馬海峡を隔てて(挟んで)

②古代からたくさんのハニワが作られたため数多くの陶磁器の生産地も点在している

③往来が活発化するにつれ表面がすべすべした明の磁器が

④「文禄慶長の役」が起こりこのとき日本に連れてこられた朝鮮の陶工たちによって

⑤数奇な生涯を送った李参平

⑥故郷を離れて暮らさざるを得なくなったことを恨めしく思い嘆き悲しむより

⑦紆余曲折(込み入った事情)があっても

⑧彼を偲ぶ意味で

⑨神社前には神の世界と人間世界を分けるための鳥居があるが

⑩お守り(お札)に灯ろうさらには狛犬に至るまで

⑪険しい山々が三方をふさぎその谷間を磁器の原料を載せたダンプが行き来してい

⑫さびれた雰囲気漂う

⑬漆喰を塗った蔵や工房などからしてもずっと前から往来でにぎわったことがうかが

える

⑭傘立て表札郵便受けに至るまで磁器で作った物だらけだ

⑮坂道を利用した登り窯で見習工がまきをくべていた

⑯帰り道に木の枝に何かがとまっていると思ったらカササギだった

長崎

①これを屏風のように取り巻く山

②釜山と似ている

③観光客の足が絶えることはない

④鉄砲やカトリックが次々と日本に伝えられたのをきっかけに当時の大名は 長崎を

時代に先行する(先駆ける)寄港地とて作った

⑤領主もキリシタン大名だったため民に自ら犯した罪を悔い改めさせこの土地をロ

ーマ教皇にささげたりもした

⑥キリシタンたちは恐ろしいむごい拷問を受けたりして李朝の「辛酉迫害」のよ

うな苦難を強いられたため改宗(棄教)したり身の安全を図ってマカオやフィリピン

に逃がれ身を隠したりした

⑦観音様を拝むのを隠れ蓑として隠れキリシタンとなった

⑧殉教者たちの鎮魂慰霊魂を慰めるのため

⑨荷を上げ下ろしした唯一の港

⑩輸入した解剖図を和訳し

⑪隔離して造成されたこの人工島にその昔オランダの貿易商たちが住んだ足跡はすで

に消え去って久しい

⑫開国後

⑬洋館と遊歩道が整備された長崎はまるで西洋によくある町のような雰囲気だ

⑭丘の天主堂から修道女シスターたちの賛美歌が聞こえてきて中をのぞいてみた

らざんげ室から信者が出てきた

⑮素早く(一気に)からりとあげた料理

⑯口がひりひりするほどピリ辛なイメージ

⑰断然迷わずお勧めなのは

⑱出前を取るとき

⑲おかもち

⑳バラエティに富む中華料理よりちゃんぽんをずるずるすするのが好きな人

㉑日本らしさの全くない中華街

㉒食欲をそそるその匂いの正体が気になっていたがこれこそ本場のちゃんぽんだった

㉓コックと華僑の客がお互いに日本語と中国語を「チャンポンまぜこぜで」話してい

るのも面白かった

別府温泉

①硫黄の匂いが立ち込める温泉街

②泥湯蒸し風呂

③親孝行のための旅行

④かけ湯をして

⑤ああ生き返る(極楽極楽)

⑥私は五十肩を患いましてここにきて十日になります

⑦騙されたと思ってここで一日四五回も湯につかってみろと言われたのですがすっ

かり良くなりましたよ

⑧肌に張りも出てそれこそ一石二鳥(一挙両得)です

⑨いっそここに引っ越そうかと思うほどなんです

⑩背中を流してもらいながらまたともに打たせ湯に打たれながら

⑪毎日来る日も来る日も足の裏から首までお湯につかっているためかさかさな肌も

すべすべするので女性たちもお肌のお手入れをしなくてもよく切り傷ができてもばん

そうこうもいらないそうだ

⑫湯治以外にも「地獄めぐり」という名所も人気がある

⑬ぐらぐら沸く湯と硫酸泥水間欠泉など様々な温泉の不思議奇妙な様子を地獄

にたとえたものだ

⑭湯気がもくもく上がるなか熱い泥水がぶくぶく泡を吹きだすところ

⑮地球エネルギーのダイナミックさ

⑯洗面器をもって歩く人をしばしば見かける

⑰銭湯代わりの温泉がいくらでもあり手ごろな料金で楽しめるからだ

⑱足湯を楽しめる場所

⑲湯の花

⑳このカレイは身が厚くしこしこした歯ごたえが最高だ

㉑海の幸山の幸山海の珍味だけではなくここには地酒を楽しめる酒蔵(造り酒屋)

もあり左党にはうってつけの町だ

太宰府

①藤原氏が権力をふるっていた時代に学問に長け(博識で)先見の明があった道真は

学力により官職につき高級官僚として頭角を現した

②権力者として権勢の座にしがみつきたがっていた藤原氏には(道真が)邪魔者だった

ためついに藤原氏は道真が謀反を企て権力を握ろうとしているとあらぬ根も葉もな

い噂を言いふらした

③天皇が噂を真に受け(うのみにし)た結果道真は濡れ衣を着せられ失脚した

④公職から退くことになった彼は京の都を離れる前庭の梅の花を見ながら「詩調」の

ような短い詩短歌を詠んだ

⑤大宰府に左遷されてからは虚しく(いたずらに)日々をすごし望みを果たすことも

なく不遇の一生を終えたが死んでから彼に罪をなすりつけた関係者たちが疫病で次々

に亡くなった

⑥それは恨みつつ亡くなった道真の恐ろしいまでのたたり(呪い)だといいまたこの

話は人々の同情を買った

⑦このことに後ろめたくもあり不気味に薄気味悪く思った天皇が道真を「天神」とし

て祭った

⑧「溺れる者はわらをもつかむ」というが境内には合格祈願の受験生たちが志望校名

と自分の名を書いた五角形の絵馬が無数にかかっている

⑨恋人同士が南京錠に永遠の愛を誓うメッセージを彫って金網につけたり

⑩「芸術高合格」「センター試験突破」「何々大学合格」

⑪「司法試験合格」「理科 90点社会 95点以上」」

⑫まさに追い込みの勉強に余念のない学生

⑬参道の両側にずらりと並ぶ店から漂ってくるほかほかの梅が枝もちの香ばしい匂い

⑭「受験シーズンの書入れ時」

⑮神社から目と鼻の先の九州国立博物館

⑯国際交流の交差点としての役割を担ってきた九州の歴史と文化交流史を展示すると

いうコンセプトに基づいた博物館で好奇心をかきたててそそってくれる

⑰大軍を動員した

国東半島

①中央に高くそびえる両子山から分かれる数多くの尾根と谷間が放射状になっていて

幾重にも広がっている

②谷間には棚田や昔ながらの農家が見える

③空き缶やペットボトルがひとつも見られないきれいな道端にはフキやセリゼン

マイなどが自生している

④現在は過疎地だが全盛期の 12世紀ごろに二千人余りの僧侶が修行を積んでいた

⑤九州最古の木造建築物で総ヒノキ造りの

⑥急な岩肌にほられた大日如来たちは喜怒哀楽がはっきりせず洗練されているとは言

えないがどこか大陸的な姿をしているのは朝鮮半島の文化の影響かもしれ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解答

松山

①短い句の行間の意味をよみとる俳句

②難病(不治の病)で他界した彼

③滑稽に描いた自伝的色合いの濃い小説「坊ちゃん」

④肩の凝らない(固くない)内容

⑤世の中のことに疎く(世間知らずで)せっかち(短気)でどこかそそっかしいとこ

ろがある教師

⑥あまのじゃくな坊ちゃんをとにかく溺愛する住込みのお手伝いさん

⑦坊ちゃんの肩を持つのは度胸がすわっていてどうなろうが当たってくだけろという

数学教師だ

⑧うわべ(外見)ばかり気にするくせに気(肝)は小さく世間体を気にする校長

⑨汚い手(卑怯な手あの手この手)を使ってまで

⑩教頭とともに芸者遊びをしたのが表ざたとなりはじめはしらばくれていたが結局バ

レてしまった尻尾をつかまれた美術教師など

⑪辞表を出して

⑫八十八ヶ所霊場を時計回りに一周してお参りする世界でも類(例)のない巡礼の道だ

⑬白装束(はくえ)をきて笠をかぶり杖を手にしたお遍路さんがお参りをしてから各

札所霊場におかれている朱肉で朱印を押す光景

⑭安らぎを与えてくれる町

⑮情緒漂う古き良きものが姿を消し(影をひそめ)つつある昨今においてまれにみる

ことだ

出雲

①この世の始まりよりずっと前から

②足をすすめるほどにまるでギリシャに匹敵するほど(ギリシャ並み)の神々の国を

見つけることだろう

③ある穏やかのどかな日

④女性たちであふれんばかりに混雑していた

⑤縁結びの(運命の相手と赤い糸で結んでくれる)神

⑥そのご利益にあやかろうと(おかげを被ろうと)して生まれてこのかた男運が悪い

と思っている女性から面白半分で来る女性まで

⑦調べてみると

⑧なんと 48メートル

⑨天照大神に押されてばかりの大国主命は王としてあまりにも主体性がふがいない

⑩途方もなく荒唐無稽だ

⑪自画自賛している

⑫あえていうならば作り話である

⑬ありえない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⑭一時は忘れられていた高層神殿

⑮野原で牛を追って絞った牛乳はここで生まれた筆者も子供のころよく飲んだものだ

⑯無人(小さな)駅の駅舎は神社の形で縄をなって作ったしめ縄まで張ってある

⑰屋根の上についている木をtimes型に組んだ装飾

⑱全線にかけて駅のニックネーム(別名)として神々の名がつけられていたりもする

⑲ウグイスの鳴き声がよく聞こえ

⑳一両編成の下り列車にのり駅員もいない無人駅をいくつも過ぎていったのだが

所々でデジカメや一眼レフビデオカメラなどを手にした男性をみた

㉑老人の割合が高いからか列車は優先席が多く車いすや松葉づえを使えるようにバ

リアフリーになっている

㉒すし詰め状態の大都市の電車と異なり朴訥で口数の少ない老人と学生をのせてガタ

ゴトいいながら

㉓桜の花が吹雪のように散ってしまった初夏には田んぼが緑色で覆われアヤメ(菖

蒲)の花の下でアマガエル(青ガエル)たちが歌を歌っていた

㉔列車はすぐにでも停まるかのような徐行運転を始めた

㉕螺旋状の橋

㉖オタマジャクシやヤマメアユなどすいすい泳ぎ川の下流の両岸にはアブラナ(菜

の花)の黄色いじゅうたんが敷かれている

㉗谷川は深い緑色に染まり夢かうつつかと思うほど神秘的でさえあった

㉘貴重な両生類オオサンショウウオ

㉙コラムニスト兼ジャーナリスト

㉚温かい懐かしい気持ち

①黒船が来航してから激しい開港(開国)の圧力のなかで

②隙あらば襲おうと獲物を待っているのも知らず

③危うく危機を逃れた彼らは近代戦では日本に勝目がないことを遅ればせながら悟る

(知る)こととなった

④生真面目で「一にも二にも勉強」と清貧な生活に甘んじていた

⑤ただの青白いインテリ(知識人)ではなく太く短い生涯を送ることとなった

⑥「山林儒生」のように官位もない浪人(在野の)吉田松陰は「郷校」に相当する官

立学校「藩校」とは異なる時代を担う人材を輩出するためこの塾で教鞭をとった

⑦わずか 50平米ほどしかならない木造平屋建ての小さな塾だったが

⑧「身を捨てても正しいことをする」壮絶な精神を受け継ぐための神社が静かに鎮座し

ている

⑨窯を開いた人物

⑩陶磁器分野に携わる人

⑪小さなひびが入っているのが特徴だ

⑫水分と茶しぶが割れ目にしみこんで色が変わるのだ

⑬使いこむほど味が出るのが萩焼の特徴だ

⑭20万円はゆうにする高価な陶磁器

⑮ただ緩衝材(プチプチ)で包むのではなく大事に木箱にまで入れてくれた

⑯屋外博物館のような萩では何の変哲もない古民家の軒先にも血気盛んな往時の若者

たちの活躍する場面が見えるような気がする

⑰萩を訪れる醍醐味

広島

①原爆が落ち焦土と化した広島で生き残った小学生ゲンと周りの人たちの生き方をま

ざまざと(リアルに)描いた漫画として

②自叙伝

③核兵器を廃絶しなけれならないという切なる願いとともに

④次第に色あせないように

⑤とうてい直視できないむごい惨状にはぞっと身震いし鳥肌が立ちしばらく仕事

が手につかないほどだ

⑥あう人ごと血痕の付いたシャツを着道端のレールはぐにゃぐにゃに曲がるほど熱く

なり町中焦臭いにおいがした

⑦火が燃え移り

⑧辛うじて(何とか)生き残った人たちも包帯をぐるぐる巻かれたまま惨憺たる状況に

おかれ正気を失ってうつろな表情をしたり悲しみ苦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した

⑨いばらの道

⑩年端もいかぬ男の子がもっと小さな妹の世話をする場面もいじらしいが飢えにさい

なまれ栄養失調で状態が悪化したその妹もなくなったということに胸が締め付けられ

(張り裂け)るようだ

⑪あまりに可哀そうで大粒の涙をこぼす読者も少なくない

⑫原爆症は後々まで尾を引き長期化し被ばくによる腫瘍のため母親に死なれても慰

謝料も出ずまた生活が苦しく高校進学も諦め食べるため働きに出ねばならなかった

⑬嫌がらせを受け縁談がまとまらずお先真っ暗な生活のなかで泣き暮らす人もいて

いたたまれないほどだ

⑭徴用の令状を受け

⑮朝鮮人であることが知られると治療も受けられぬまま死んでしまう姿が描かれてい

てこれに良心の呵責を覚える日本人も多かった

⑯群衆につかまって虐殺される米軍の捕虜もでてきてその陰惨な(むごい)光景に思

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う

⑰反核反戦感情が先に立つのだ

⑱臆病者とあざけられたゲンの父親

⑲芽を出して何度も踏まれてたくましく生き残る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解答例

日本初の都飛鳥

①聖徳太子がおば(父の妹)の推古天皇の代わりに政権を握り太子が住んでいた法隆

寺から飛鳥まで道路を作ったが

②人徳のあった太子が世を去り世継ぎの山背皇子は

③このとんでもない事件

④権力がないも同然の内に等しい天皇の「復権」という大義名分を掲げ飛鳥の宮廷

でわずか数名の手下を率いて蘇我氏を暗殺した

⑤支石墓のような形をした

⑥巻き返しを果たした中大兄皇子

⑦天皇を中心に内閣改造を断行した大化の改新

奈良

①名所旧跡が多く京都と肩を並べる観光地

②碁盤の目状に

③巨大な台形屋根 (寄棟造)の本堂(大仏殿)

④大仏はもともと金箔を施されていたが後で重ね塗りしなかったため今ではどっし

りした趣が感じられる

⑤唐草模様やラクダが描かれている螺鈿細工の琵琶

⑥明かりライトがいっせいに消えざわめいていた境内に梵鐘が響くや燃えあがる

松明が夜空を燃やしてしまったかと思うと続いて火の粉が滝のように降り注ぐこの法

⑦小正月のネズミ追い行事

⑧この日に野焼きをする訳は雑草を焼くことで害虫の卵やネズミを駆除し豊作にす

るという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のだ

⑨ 米ぬかと小麦粉を練って焼き上げた鹿せんべい

⑩待ってましたとばかりに十数匹のシカが押し寄せシカせんべいは瞬く(あっという)

間にたいらげられた

⑪写経する(経典を筆写本として書き写す)のに必要な墨を作る職人など寺を中心に

形成された門前町

⑫瓦屋根と引き戸が目立つが間口が狭く奥ゆきが深い奥まっている(ウナギの寝床

になっている)

⑬減税措置を受けることができるからだ

⑭降りかかる災難から救ってくれるというお守りだ

⑮渋柿の葉でつつみ発酵させた名物柿の葉寿司を食べた

⑯女帝から寵愛を受け天皇になるように裏で糸をひこうとした

熊野

①豊かな自然の中で培われたハブ汲まれた信仰の地

②ある残暑の厳しい日

③不老長寿の薬

④捕鯨法を教えたという逸話

⑤ヒキガエルの形をした岩

⑥険しい登り道で道が急であればあるほどご利益があると思わなければやってられな

いほどだ

⑦気合いを入れ引締め

⑧シダ類が生い茂り真昼間でも薄暗くマムシやムカデが出没しそうだった

⑨のどが渇き水を飲んでいたところ手の甲がしわくちゃの地元のお年寄りが登ってき

て「わしのようにお迎えが来そうな(棺桶に片足入れた)年寄でもこうしてピョンピョ

ン登るのに」と言いながら駆けあがり達者なお年寄りたちに驚きを隠せなかった

⑩人様はともかく私は太ももからふくらはぎまでいたくなりかかとやつま先にはま

め(たこ)ができた

⑪筆者はよくおいしいものにありつけるようで山のようなごちそうが出て尾頭付き

の焼き魚をがつがつ平らげた

⑫記憶が飛んでしまうほど

⑬気分が悪かったが

⑭救いようのない者

⑮天皇を退いた上皇たちがしばしば参拝した

⑯三叉路を右折し

⑰年輪を重ねた杉の切り株

⑱ホトトギスとアブラゼミの鳴き声を聞きながら 杉の木がこんもりと生えた原生林

の中で苔むした石段を歩く

⑲少し拍子抜けした

⑳けがれをはらって(清めて)くれるようなこの滝の最もきれいな見方は塔越しにみる

ことだ

㉑今年は男性の一生のうち災いを受けやすいという厄年の 42 歳なので筆者もしき

たりに従い厄除けをしてもらった

㉒信仰深い巡礼者ではないのだが長年の願いも果たせてすっきりした

神戸

①あちこちに交通の便が良い要所

②他の町では滅多に見られないユダヤ教会や厳かなイスラム(回教)寺院極彩色の関

帝廟と宗教施設ならなんでもそろう

③「神よ我々を許したまえ」など教会で祈っている人たち

④豆を焙煎していれてくれる店でアメリカンを飲む

⑤菓子の形もさることながら味も最高(おどろくほど)で味にうるさい(舌の肥え

た)人たちにも大評判だ(好評をはくしている受けが良い)

⑥酢豚八宝菜春雨といった大衆料理肉まん春巻のような軽食点心まで

大阪人

①グラウンドを駆け回る東京の強豪ジャイアンツ

②阪神の挽回を期して阪神グッズで飾り

③役人がなんぼのもんじゃとあてこするように言い

④大阪弁をはばかりなく使う人たち

⑤調子に乗りすぎ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⑥顧客第一の創意工夫

⑦食事をきつねうどんだけで済ます場合

⑧お客様は神様

⑨定食(600 円)を頼んで支払おうとする客におばさんは「600 万円です」とニコ

ニコしながら言った

⑩「最近は円高やし500万にしてんかってなんでやねん」と冗談で返した

⑪とりあえずはぼけてから突っ込むコミュニケーションスタイル

⑫オチをはずしたり(ギャグがすべったり)すると相手もどう突っ込んでよいかわか

らない

⑬臨機応変に気の利いた冗談をいい面白可笑しく受け答えやりとりしつつ

鶴橋

①「もうかりまっか」「ぼちぼちでんなあ」

②豹柄の服で飾り立てた悪趣味な服装で押しつけがましい独特な大阪弁で話すあく

の強い人たち

③鶴橋は在日韓国人たちにとって「首都」的存在だ首都のようなものだ

④キムチの匂いがプーンとただよってき煙が目に染みる

⑤全長 2キロになるこの商店街もひところはスラム化していたがぬくもりがあり時

間がとまったような懐かしいノスタルジックな感じがし安いホルモン焼屋や大衆食

堂などが立ち並ぶ

⑥小さな食料品店や服の修繕や仕立ての店食堂などがたちならんでなぜか心温ま

り(心が和み)

⑦解放(終戦)直後何もない焼野原になったこの一帯に闇市が立ち色々なものがここ

に集まり始めたのがこの市場の始まりだ

⑧憂さ晴らしにいっぱいやっているうちに酔いつぶれてしまった泥酔したおじさんた

ちのあつまる酒場

⑨飾り気の(気取ら)ないレトロな雰囲気

⑩浅漬けをつけていたおばさん

⑪朝鮮総連が運営する学校で習った朝鮮語や日本の標準語はいかにも慣れておらずた

どたどしくぎこちなく

⑫「鄭潤吉」です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解答例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①官女たちの気をひく(誘うアプローチする)ときもまずはこの上なくせつない男

女間の想いを表す短歌を贈った

②恋愛の遍歴など想像すらできぬほど困窮した生活からのがれ田舎にこもって浮世か

ら離れ(逃れ)たいという厭世的な作品

③カゲロウのようなはかない人生や「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的な貴族や武士の栄枯盛

衰をテーマとした退廃的な作品などそのテーマは深く尽きない

④侘びしい趣が涼しい秋口に差し掛かった季節にふさわしいかもしれない

⑤正月には一人が歌の上の句を詠みその他の人たちは下の句が書かれた札をとるカー

ドゲーム

⑥当たらずといえども遠からずだ

⑦風水地理的に最高の場所である御所は歴代の天皇が宮殿として使ったところではあ

るが代々骨肉相争う舞台にもなった

⑧即位の礼や将軍たちが天皇に謁見するとき

⑨慶福宮のシンボルカラーの丹青模様

⑩控え目(地味)で無駄がないという特徴

⑪電柱などは一切ない石畳の道を着物姿の舞妓が歩く姿は実にあでやかだ

⑫ふっくらまたはほっそりした顔にはもちろん襟足(うなじ)にまでおしろいをぬ

った清楚でしとやかな彼女らは撫子の花にもたとえられる

⑬大盤振る舞いで(大枚をはたいて)一席設けるときに彼女らを呼んで豪遊し

⑭変身願望を満たすため

⑮わびさび古みを帯びた美しさ

⑯「ピリオド」ではなく「コンマ」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①言いたいことがあればいわないと分かってもらえないという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

仕方は通用せず察し(相手の気持ちを察しようとする心)が必要なのだ

②借りてきた猫のように本音を言わないことがキーポイントだ

③異なる意見に対してきっぱりと主張すると相手もメンツ立場を失うこともあるから

④ご飯の上に海苔や佃煮焼き鮭などを載せ緑茶をかけた家庭料理で韓国のスンニ

ュンのようなものだ

⑤一席設ける際「高嶺の花」と思っていた芸妓が愛嬌をふりまいているからといって

⑥空気を読んで

⑦それとなく顔をしかめてさりげなく眉をひそめて「変な人もいたものね」

⑧5W1H はタブーなのだ

⑨訳が分からないとか皮肉に聞こえるとかいう人たち

⑩戦乱に敗れた天皇を島流し流罪にしたり権力を握った将軍が天皇の首をすげかえ

たり下級貴族が藤原氏に足を引っ張られ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てあらぬ疑いをか

けられて地方に左遷されたりするなど

⑪口は災いのもと下手なことを口にするな

⑫故事成語でいえば「和して同ぜず付き合いはするが流されぬ」

京都お寺巡り

①四捨五入すると約二千の神社仏閣があるということになる

②観光客たちがカシャカシャ写真を撮る寺こそ黄金色に輝く姿をほこる三階建の迎賓

館の金閣だ

③賛辞を惜しまなかったといい国威発揚の意味もあった

④自由に出入りできる

⑤思い切って決断すること

⑥清水をのもうと列に並ぶ観光客

⑦安産を願う人たち

⑧切っても切れない縁

⑨湯水のように金を使い贅沢三昧だった将軍たちも困窮し

⑩黒い岩と白い砂だけを組み合わせて立体的に山水を表した簡素な庭園様式

⑪「土足禁止」

⑫袈裟を身に着け手に数珠をかけた住職が靴を一足ずつ下駄箱にそろえていれてお

くようにおっしゃった

⑬自分に厳しい禅の精神

⑭川の水がくねくね流れる様子を模した砂地に人手が加わらない自然そのままの岩が

まるで飛び石のように横切っている

⑮ひっそりと流れる川のようで見ているだけで悟りそうな雰囲気

⑯チャンバラ(果たし合いや大立ち回り)など時代劇のロケによく使われる撮影スタ

ジオ

⑰進んだ養蚕技術

⑱からむしで機織りをする技術

⑲信ぴょう性に乏しいという人もいるが京都は多かれ少なかれ彼らの影響を受けて

⑳カイコを祭る神社

㉑まるで瓜二つの姿かたち

㉒ややうつむいた顔で右手をほほに軽く(そっと)あて物思いにふける姿が神々し

い輝きオーラを放っている

㉓伝統文化が凝縮されている京都なので観光用アプリを使って名所旧跡巡りをしても

応仁の乱

①権力を握ろうとくわだてるたくらむ大名

②羽振りよく大儲けしていた金持ちたちが独り占めしていた金銀財宝

③些細なことが大問題になるように

④こうした局面に

⑤上洛し新しい将軍の地位にのしあがろうとした

⑥飛ぶ鳥を落とす勢いの

京の伝統工芸

①宮内庁御用達の品

②よろいかぶとに馬の鞍

③金糸や銀糸を入れて織った高級な絹織物ができそれをぜいたくに使った着物やその

上にまく帯などもある

④暑さをしのぐ夏用の扇子

⑤あの平べったい団扇を畳んで小さくコンパクトにしようと思いついたものはだれも

いなかった

⑥職人技を駆使した工芸品を数えあげればきりがない

⑦境内の空き地で開かれる骨董市場

⑧出店(露店)や占いの館までありそれこそ「門前市をなして」いる

⑨かごにざるキセルなどの竹細工アシで作ったすだれにヒョウタンなど天然素材

を使った伝統工芸がところ狭しと並んでいる

⑩やや高価なのが玉にきずだが「安物買いの銭失い(安かろう悪かろう)」という言

葉もあるので悩みの種である

⑪過剰包装もなく他の国の市場のような押し売りもない

⑫つげの木で作った櫛とかんざしそして耳かきを買ったところ店のお姉さんが「お

おきにまたおこしやす」と京言葉で答えてくれた

尹東柱と京都

①敬虔なクリスチャン詩人であった尹東柱がその余りに短い生を終える前に青春を謳

歌し作品を書いたところが京都だったのだ

②要注意人物として烙印を押され独立運動の疑いで逮捕された

③享年 27歳で獄死した

④目頭を熱くする理由

⑤法の網をくぐってわざわざ危険を冒して詩を書いた尹東柱

⑥醜く暗い現実の中にあってもそれから目をそらさず(見てみぬふりせず)清らか

で明るい心で立ち向かおうという意気込み(気概)が生徒の心にしっくりくるのである

⑦ありのままの自分自身を表現したいという気持ちが共感したと考えられ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解答

軽井沢

①そよ風がふき春の息吹が感じられる季節

②有機農法で作ったオーガニックの野菜を食べスポーツやヨガをするなどロハス的

健康志向の生活を送る避暑客

③ピーピーさえずる鳥など手つかずの自然の中でキャンプする客もいる

④寝付けない(寝苦しい)日々

⑤すやすや眠れることだろう

⑥雑木林や草むら

⑦霜が降りたり樹氷になる季節ならアイススケートをしたりスキーをしたりする人も

多い

⑧旅館が集まる宿場町として栄えた

⑨桑畑

⑩日本政府が招へいしたお雇い外国人たち

⑪ロマンティックな軽井沢に憧れて

⑫庶民たちには「高貴なお方(お偉いさん)」だけが行くという以前は敷居の高かっ

た別荘地

⑬ポプラとモミノキシラカバ等

⑭朝もやの中どこからか郭公の鳴き声やキツツキの音が聞こえてきた

⑮ツタの絡まるブナの木にとまっているアゲハ蝶それを襲おうとねらっているカマキ

リ巣から顔を出すミツバチやスズメバチくもの巣にかかったテントウムシあちこ

ちではねまわるリスそして空を飛ぶ鷹など

⑯日帰りで帰る女性たち

金沢

①豪雪地帯にもかかわらずコメの生産量石高百万石

②染物に織物など本場京都も顔負けな(しのぐひけをとらぬ)ほどの水準

③初雪がちらつくある日牡丹雪で雪化粧した(白く覆われた)金沢を訪れた

④生け垣を刈り込み(手入れし)くねくね曲がった水路と築山を配置した兼六園

⑤風炉に置かれた釜から吹き出る湯の沸く音が室内にしんしんと響いた

⑥落ち着いた話しぶり口調でいう

⑦床座敷より若干高くした客間の床の間にかける掛け軸

⑧行き届いた(きめ細やかな)サービスおもてなしで知られる料亭

⑨私に恭しく(丁重に)深々とお辞儀し挨拶する

⑩女将はただおしとやかでかいがいしいだけでなく

⑪障子にはガラスがはめられており

⑫雰囲気に合わせて作られた部屋でまず温かいおしぼりで手をふいた

⑬コリコリした歯触りの(噛みごたえある)ナマコや赤貝コハダの酢漬け揚げ出し

豆腐クズの根春菊など旬の食材をあしらった料理はなかなか食べごたえがある

⑭真心を込めた味と細やかなもりつけ

⑮米どころだけに白いご飯とこくのある酒がうまいのは言うまでもない

⑯塗り物と鮮やかな色の焼き物などが一つになってごちそうを一層引き立てる

⑰ロクロで形作り素焼きと絵付けにいたるまですべて手作業で

⑱赤朱黄緑青紺紫の虹色を大胆に使うのが特徴

⑲もうじき枝に綿雪がつもり軒先にたくさんのつららがずらりと(鈴なりに)ぶら下

がる本格的な冬を迎える

⑳寒くて指(手)がかじかむが

佐渡

①トキ

②大物をつろう(仕留めよう)と釣りざおに浮き餌網など入ったカバンを担ぐ釣り

人たち

③アジやキスなどグイッあたり(引き)がしょっちゅうくるだけでなく

④磯ではサザエアワビなどの貝類

⑤大漁入れ食い

⑥引潮になるとアサリやハマグリなどの潮干狩りもできる

⑦ハマナスユリ

⑧手のひらで直接打ちならす鼓や笛などに合わせて演ずる仮面劇

⑨お金もかかり富裕層だけが鑑賞する舞台演芸の集大成

⑩シネコン

⑪権力闘争に敗れて都落ちした貴族たちがここに島流しにあったので

⑫ 第一土曜日

⑬役者たちも所詮(どうせ)亜流(まねごと)の域を出ないなどと侮ってはならない

⑭プロから太鼓判を押される(お墨付きな)ほどうまいのだ

⑮まつげや親指まで生き生きとあやつり人形を動かす彼らはプロにも引けを取らない

(プロ顔負けだ)

⑯名もなき罪人(囚人)たち

⑰坑内から湧き出た水をくみ出すなど過酷な作業

⑱1989年に閉山したが

⑲金の露天掘りの跡

富士登山準備編

①「牛にひかれて善光寺参り(旅は道連れ)」

②リュックにはコンパス(方位磁石)ステンレス製マグカップ懐中電灯に下痢止

のど飴など準備万端だ

③曇り時々雨

④しあさってまで待てば

⑤荷物を背負い照り付ける(灼熱の)太陽のもと猛暑の東京を抜け出し

⑥四十名ほどの参加者のなかには富士山を制覇しようとバイク便でバイト代をためて

来日した南アの大学生や八十歳のお年寄りまでいて

⑦絶好の登山日和で 駐車場に停める場所もないほど登山客が多く私はこの人混みを

ぬけだしまず手荷物預かり所で荷物を預けた

⑧丸首の Tシャツのうえにダウンジャケットをきて

⑨つま先から足首くるぶしまで覆う登山靴

⑩タフ屈強なたくましい感じの 20代男性ガイド

⑪エイエイオーと叫んでから

⑫通信が途切れ圏外になった

⑬小道で懸命にけなげに咲く花を横目に

⑭「ポイ捨て禁止」

⑮「かくれんぼ」

⑯雨雲一つない快晴でうっすらと山小屋が見えるほどだ

⑰その程度なら朝飯前だと思ったが結果的にそれも早合点(思い込み取らぬ狸の皮

算用あまく見ていた)にすぎなかった

⑱私は裂きイカを食べながら

⑲横(脇)腹が多少痛くなってきたがまだ足取りは軽快そのものだった

⑳濃霧注意報はなかったが急に山のふもとを霧が覆い始め息を切らして(あえぎあ

えぎ)道を急いだ

㉑ぎゅうぎゅうづめの部屋にごろ寝(雑魚寝)せねばならず私は発泡スチロールの

マットの上で毛布をかけて腕時計も外さないまま寝た

㉒熟睡できぬまま寝ぼけ眼で

㉓みんな目にクマができていた

㉔寒くて歯ががちがちふるえ吐く息が白く見えるほどだった

㉕忘れ物(落し物)がないように再確認してから気合を入れて(気を引き締めて)

富士登山高山病編

①晴れのち曇り

②花も草も消えまた「急いては事をし損ずる」というがもともと鳥目だった私は足

元がよく見えず溶岩と砂利に足を取られた

③足もむくんでいた

④弱り目に祟り目(泣き面に蜂)で一リットルもあった水も底をつきついには後れ

を取りはじめた

⑤意地になり歯を食いしばって登ろうとしたが目がかすみまぶたもぷっくりはれ

ていたので目薬をさしてウェットティシュで顔を拭いた

⑥すたすた(大股に)歩く同行者の足手まとい(お荷物)になりたくなかったので

⑦ふらふらめまいがしながら

⑧消印を押した絵ハガキ

⑨風がビュービュー吹いてきて汗がひきはじめると同時に寒気がしだし「ハックショ

ン」と立て続けにくしゃみをした

⑩いやはやカップラーメン一つ 900円とは吹っかけられ(ぼったくられ)ているよう

で腹が立ったが送料も含まれていると自分を納得させた

⑪まぶしい日の光が暗闇を突き破って日が登り始めた

⑫はっとする目が覚めるようなそのご来光にジーンときた

⑬ハイタッチしたりしていた

⑭ひとかた(なみなみ)ならぬ感激を受け

⑮朝露が消える前に我々は気を取り直し

⑯太陽がかんかん(ジリジリ)と照り付け空気の薄い山頂にいたため数分後後頭

部もずきずきと痛くなり疲労が極限(極度)に達し吐き気までしてきた

⑰しかも船酔いのように気分が悪くなり息切れがし汗がとめどなく流れだした

⑱ あれこれ考える暇もなく下山したほうが良いと思って猛スピードで転がるよう

に山頂をあとにして下りてきた

⑲山の天気は変わりやすいとはいうが新宿に戻るバスにのるやいなや空が荒れ模様

になり雨がざあざあ降り始めた

⑳写真写りがいい(写真映えす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永田町霞が関

①青瓦台(大統領府)に相当する首相官邸があるため機動隊の姿もよく見られる

②国務大臣からなるが

③大統領選のような直接選挙制で選ばれた大統領

④政界を思うままにする(意のままにするほしいままにする牛耳る)ことはできず

政局の浮き沈みが激しい

⑤総選挙で選ばれた国会議員

⑥与野党勢力ともに時には裏工作(根回し)をしつつはなはだしくは秘密資金即ち裏

金を使ってでも勢力を広げまたそのポストを守るため

⑦最高裁と 2300万冊の膨大な書籍を閲覧できる国会図書館

⑧それぞれ外務省(+経済産業省)文部科学省厚生労働省財務省などにあたる中央

省庁が集まる地区で

⑨平均倍率 20倍以上の狭き門を通った優秀なエリートたち

⑩七三分けにして背広を着アタッシュブリーフケースをもち判で押したような決

まり文句ばかり言う生真面目な人物

⑪混迷するあわただしい政局

⑫猫の手も借りたい体がいくつあっても足りないほど忙しく仕事をする官僚たち

⑬既成の座にあぐらをかき(居座り)各省庁の管轄する業務内のことに関して上司の

指示のみ仰いでおけば親方日の丸でそれ相応の報酬を得られるといういわゆる「役人

根性お役所仕事」

神田神保町

①古今東西の古本

②suicapasmoを購入し五千円分チャージしてから

③貪欲に学問を追求し修士および博士号を取って大学の非常勤講師をしている金先生

(匿名)の案内で

④先生はただ象牙の塔にこもる(浮世離れした)「インチキえせ文化人」ではなく

フィールドワーク実地調査を通して社会の実態を研究する社会学者だ

⑤本の虫たちが読み終えた本を持ち

⑥出版市場は先細り(下り坂)だ

⑦色街の女性や芝居の役者名所の風景などを題材として描いた江戸時代の浮世絵

⑧演劇の脚本シナリオやパンフレットなどがそろっていて

⑨李朝のころ書かれた限定本「東医宝鑑」

⑩医学書等アカデミックで硬い文章の専門書は勿論占い育児書に至るまで

⑪ずっと探しまわったが手に入らなかった本

⑫雨宿りするため

⑬天井にはシャンデリアフロアには四人がけの座席があり冬にはストーブもおかれ

⑭本棚に囲まれた書斎のような喫茶店の古びたテーブルの上に置かれた読みかけの文

庫本をおぼろげに照らす照明がとてもレトロだ

⑮角砂糖を入れてウィンナーコーヒーを飲みガーリックトーストを食べた

⑯歴史のある居心地の良いその喫茶店で買ったばかりの古本を読みふけりしばし感慨

にふけるひたるのもまた格別な楽しみだろう

⑰ピカピカつやを放つエレキギターがぎっしり並んだ楽器専門店

⑱試しに木琴やシンバルなどをたたいてみる人

⑲スキューバダイビングやサーフィンロッククライミングアイススケート

⑳昔も今も敬虔な信者だけでなくみんなの心に安らぎをあたえてくれる

㉑ぶらぶら(当てもなく)歩いてみると

㉒甘辛い大学芋を売るお菓子屋がある

㉓ゼミを終えた大学生たち

お台場

①ローマは一日にしてならず

②「攘夷」思想をもった江戸幕府

③映画館が一緒にテナントで入っている大型商業施設

④見本市が開かれるビッグサイトなど高層タワーマンションとオフィルビルなど開

発の著しいこの人工島では目覚ましい発展を重ねてきた姿がリアルタイムで見られる

⑤赤い四角すいの東京タワーと白い円錐の富士山

⑥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⑦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の安定した足取りに息を呑む

⑧人間の言う(指図)通り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でなければ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

のよ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

⑨優しい温かい血の通った感情を持った存在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ば

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馴染んで)きて

秋葉原

①棚卸し(クリアランス売尽し )セールをするこの電気街は各種セール品の送料

取付工事無料サービスとアフターサービスなどの顧客サービスも備わっている販売店

が多い

②定休日はなく

③ ATM

④炊飯器エアコンなどの白物家電 (大型耐久消費家電) はもちろん電気カーペ

ットなど四季の家電用品カメラの三脚やプラグなどの関連部品を売る専門店など実

に多彩だ

⑤同じ値段ならばよいもの(機能が色々ついていたほう)がよい

⑥金に糸目をつけない中国人観光客たちが衝動買いを抑えられずに買い占める爆買い

するので売り場が品切れになるときもあるという

⑦セロテープ絵の具彫刻刀

⑧青白い顔をしてアニメやゲームなど特定分野や趣味に没頭するマニアたちが大手を

振って(思う存分気兼ねなく)闊歩できる地区

⑨アニメキャラになりきって女装までしたり

⑩ブリキのおもちゃ

⑪自分たちだけの世界に没頭し(ひたり)互いに通じあう仲間同士付き合いたがり

⑫このような刺激的な町

⑬通り魔(無差別殺人)事件

⑭うつ病に悩まされ精神を病んだ精神疾患の二十代の男

⑮歩行者天国においてトラックで人をはねさらにそばにいた人たちをナイフで刺し殺

したのだ

⑯周りから相手にされず(社会から疎外され認められず)自分の存在感をアピールす

るために犯行に及んだ

⑰路上ライブストリートパフォーマンス

山手と下町

①みなの羨望の的

②政府が特権を与えて設立した財閥

③生き馬の目を抜くようなこの世の中一代で莫大な財産を築き上げた成金

④日経株価指数等の株価指数を発表する証券取引所がある兜町

⑤きらめくブレスレットや首飾りなどを陳列するブランドショップだけでなく油絵

水彩画水墨画など美術品の個展が開かれるギャラリー

⑥美女と今風のイケメンのラブラブのカップル

⑦休日出勤もするサラリーマンやキャリアウーマンたち

⑧東京の第一印象

⑨伝統的な気質

⑩あらたまった(かしこまった)言葉

⑪縁の下の力持ち

⑫駄菓子屋や銭湯兼コインランドリー

⑬クリーニング店や床屋身につけた技術を生かして仕事をする職人(大工や手工芸者)

など

⑭手先が器用で手早く細かい仕事をこなす職人たち

⑮見る者に尽きない興味をかきたてさせる

⑯いわば「肩書き」が重要視される世界

⑰「生粋(ちゃきちゃき)の江戸っ子」のイメージは義理を欠いては男がすたると思

い損得勘定抜きに行動する人たちだ

⑱義理と人情の板挟みにあいジレンマに陥ることも多い

⑲太っ腹なところを見せたがるあるいは根性があるところを見せたがり

⑳目先の利益のみにこだわるのは粋じゃない(野暮だ)というのだ

㉑ありきたり(ありふれた月並み)の表現かもしれないが前者と後者の調和バラン

スこそ東京観光の醍醐味(ハイライト)な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解答

江戸っ子

①三枚目俳優

②父親に勘当された寅さんはさっぱりした性格だがやけにはにかむことがあるおじさん

③嫁の来手がないこの男は肌着の上に一張羅の背広を羽織って全国津々浦々を放浪しぶ

らぶらしている

④猛烈に口説くこと猛烈なアタックアプローチなどは出来ないが女性の前で格好をつ

けたがる寅さん

⑤切ない片思いに陥るのだが恋が実らずとも「大の(いい年した)男が泣いてはみっと

もない(泣くのは野暮だ)」とやせ我慢する(空元気を出す強がる)のだ

⑥自分のことしか考えない彼はいつもカッとなっては悪態をつき(毒づき憎まれ口をた

たき)家族に相手にされないと寂しがっていじける扱いにくい人物だ

⑦腹違いの妹(異母兄弟)が「明日は明日の風が吹く」とばかり人生の裏街道を歩もうと

する兄にそんなその日暮らしの生活から足を洗い堅気の(まっとうな地に足の着いた)

生活をするようお願いする

⑧外見を気にせずにこだわらずいつも制服の袖を腕まくりし(たくしあげ)短足にサン

ダル履きで日焼けした顔に太い眉毛が特徴的で気が短くそそっかしい巡査

⑨自分勝手な人

⑩公僕

⑪金に目がなく(目ざとく)恐ろしい(異常な)ほどの執念を見せる

⑫「鬼のいぬ間に洗濯」と勤務時間にも賭け事にうつつを抜かしたり競馬においてま

ぐれで大穴(万馬券)を当て大儲けしたり本業そっちのけで一攫千金を狙ったりするの

⑬「勝負事には運不運がつきもの(よくあること)だ」「金は天下の回りもの」

⑭このように面の皮が厚い厚顔無恥な(ずうずうしく厚かましい)男として描かれる両さ

んだが町の商店街の主人たちにとっては顔見知りなじみのお客であり

⑮御曹司おぼっちゃん(温室)育ちで苦労知らずの青年巡査とても育ちの良い婦警両

さんの甘い言葉(口車)に乗せられて損ばかりしている中年の巡査

⑯そして事あるごとに何かにつけて部下の両さんに小言を言いがみがみと頭ごなしに

しかりつける部長などその姿はしがない警察官というイメージとは大きく異なる

⑰型破りな突拍子もない人物の一喜一憂を描いた作品群は共感を呼び

⑱知らねばモグリだ

⑲自由奔放で気のいい人情あふれる情に熱い優しい寅さん

浅草

①赤く大きな提灯がかかった「雷門」という山門(三門)

②座って(しゃがんで)手で客を呼ぶ招き猫など観光客たちの足を止めさせるものでい

っぱいだ

③怒りの表情形相を表し重量挙げ選手のように筋骨たくましい引き締まった体の一組の

大きな仁王像は仏法を守ってくれる守護神で

④衆生をいつくしんでくれる

⑤財布から小銭コインを出し賽銭箱に入れる人

⑥運勢を占おうとおみくじを引く人

⑦厳かな感じの黒い紋付袴を着た新郎と清らかな白無垢を着て頭の上に角隠しをする(わ

たぼうしをかぶる)新婦

⑧正式な(きちんとした)和服を着た男性が座って面白おかしい話をする大衆芸能「落語」

⑨漫才や物まねなどここから各種芸能界に進出しこの道一筋にがんばった精進した結

果成功したお笑い芸人も少なくない

⑩高級住宅街では味わえない庶民的な雰囲気

⑪常連客ならばつけがきく飲み屋もあるため夜には「千鳥足」のおじさんたちも多い

⑫UFOキャッチャー輪投げやメリーゴーランドなどの遊具(乗り物)や綿あめの店などが

建ち並ぶこぢんまりした遊園地で遊ぶ子供たちがとても微笑ましい

⑬使い道がなく遊ばせて(放って)おいた貨物駅

⑭びっくり箱

⑮地元の人たちはもちろん遠い外国から背負子のように大きなリュックサックバックパ

ックに寝袋を背負ってやって来た旅行者たちも思い思いに楽しんでいるようだった

浅草の四季

①いつもお祭り気分あふれる下町

②二月の立春の前日は鬼を追い出して福を呼び込むため寺で豆をまいたあと豆を食べ

て厄除けする行事がある

③一年中おできができないように小正月に行う木の実などをかじる行事を思い出させる

行事だ

④武士に扮した男性が馬に乗って走りながら弓を射って的に当てる武芸

⑤大願成就と厄除けを意味する赤いほおづきの市が立つ

⑥韓国の「福を集めるザルの縁起物」と似たような発想かもしれないが熊手で福をざく

ざくとかき集めるという意味がこめられた飾り用熊手を売る酉の市がたつ

⑦「笑う門には福来る」という意味のしもぶくれのお多福(おかめ)のお面

⑧たいそうな盛り上がり(にぎわい)を見せる

⑨町内(町会)ごとにご神体をのせたお神輿を担いで町内を練り歩く

⑩ハッピをきた地元の若者 30名が肩に担いでようやく持ち上げられるお神輿に2000人余

りが押し合いへしあいする祭

上野アメ横

①わいわいがやめく客寄せの声争うような値段交渉あらゆる活きのよい魚介類がうごめ

く市場に立たずむとなぜか楽しくなる

②家中のあらゆることをこなし(切り盛りし)たりおかずの支度をしようとする節約(や

りくり)上手の主婦たち

③ズワイ(越前)ガニが解禁されました お買い得ですよ

④ゆでたての甲羅を外したズワイ(越前)ガニが電球の下でひときわ誇らしげに光を放ってい

⑤滅多にない機会

⑥かみしめるたび(ほど)にカニの甘みと磯の香りが口の中に広がる

⑦サバスケソウダラウニそして冬の荒波にもまれ脂がのったブリなど様々な魚が山

積みになり売られている

⑧卸問屋たちは目が回るほど忙しそうに動き回る

⑨そのおいしさは一層格別なことであろう

山谷

①勤め人には全然なじみのない地名

②簡易宿泊所街(ドヤ街)との対比はこの都市の二極化が如実に表れている

③自分のこともままならず三度の食事にも事欠く人

④極貧生活で女房に逃げられ「家の恥」扱いされた既婚男性たち

⑤マナーある(民度の高い)東京の人たちの裏の一面

⑥筆者もこわごわ(恐る恐る)野良猫と遊ぶおじさんの横で

⑦筆者をじろじろ見て「あんたにゃ関係ねえだろ」といい

⑧ 不渡りでも出た日にゃ一巻の終わりよまじで

⑨人様によけいな口出しする

⑩普通の人っぽい「新米の若年層失業者」に「ちょっと職務質問よろしいですか」

⑪まとまった金が入り借家住まいだった人も多く新聞配達やリヤカーでごみを集める清掃

員として働いていた人たち

⑫一文無しになり

⑬壁には亀裂が入り照明のスイッチを押す入れると電球が切れテレビも映らなかった

⑭エクセルもみな入っていたがフリーズしたので再起動し

⑮恵まれない人を助けるため集めた寄付金

⑯はじめてなもので不安でたまらなかったが

⑰おやつをむしゃむしゃ食べ

⑱「体にガタがきて酒どころじゃないよ」とプライベートな話まで聞かせてくれた

⑲ホームレスに抵抗(苦手意識)のあった筆者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①雪女はもっぱら(一様に)身の毛もよだつほどのぞっとする吹雪の化身としてかかれて

きた

②異様なありえないほど真っ白なその肌は吹雪が吹くのが透けて見えるほどだが

③「西遊記」の中に登場する「沙悟浄」の姿形をした川に住む妖怪

④背中には亀の甲羅があり口はアヒル(鴨)のようで頭には水のたまった皿のような

ものがあり

⑤足をつかんで引っ張り水に引き込む(おぼれさせる)が

⑥灰の上に小さな足跡をつけたり真夜中に糸車をまわして音を出したり台所の隣の部

屋で声を出して遊んだりもする

⑦座敷童子は福をもたらしてくれ家の盛衰をつかさどる守護神としてみたりもするのだ

⑧異常気象について関心を持つ人のなかにはどうにかして「地球を救おう」という人も増

えているが

⑨「科学的なモノサシ(尺度)」だけで自然現象をはかるのでなく目に見えぬものを捉え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①ぎざぎざの(入り組んだ)海岸線

②このうえなく変化(バラエティ)にとんだ自然の造形美は壮大という他ない

③マグニチュード 9を記録した大地震に東北地方が見舞われ地は裂け

④専門学校の卒業式会場の天井が落ち出血多量で死亡した人も数人おりまた東京湾の

埋め立て地では地盤が液状化し家屋が陥没した

⑤足止めを食らったあげくしかたなく歩いて帰宅したため足が棒になった人

⑥乾パンなどを買いだめしようと皆が押し寄せた(殺到した)ため品切れになることも多

かった

⑦想定外の大規模な津波が押し寄せて堤防も切れ川の水も渦巻く濁流であふれた

⑧「水魔」という言葉さながら水害が起こり家屋も流され反対に船が陸地に乗り上げ

⑨なすすべもなく着のみ着のまま大慌てでそれこそ命がけで避難しても多くの人々

が生き別れにならざるを得なかった

⑩その信じがたいほど恐ろしい光景にわが目を疑い思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った

⑪危険を顧みず

⑫若くして使命を果たし壮絶な死をとげた遠藤さんの気高い(尊い崇高な)行動には胸が

痛む

⑬危ういところを(紙一重のところで)命拾いした(命からがら助かった)被災者たち

⑭泣き叫ぶ子供ら

⑮悪臭が鼻をつく体育館など

⑯土砂に埋まった家に生き埋めになった家族を探しに行くのだが遺体が見つかっても見

つからなくてもがっくりとうなだれてその場にずっと立ち尽くしたり

⑰いつまでも虚脱感(脱力感)にさいなまれ悲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涙に明け暮れ

る日々を送ったりするわけにもいかない

⑱いつまた余震が来るかもしれずみな戦々恐々と(びくびく)しながらも働き口もな

くスズメの涙ほどの補償金や不定期の義捐金をもらいその日暮らしの生活をするしか

なかったのだ

⑲家財道具(生活必需品)一式がそろっている宿舎など被災者の受け入れ先もあるが

異郷(よその土地)でくらすよりも

⑳筆者は宮城県の被災地を訪れたがブルドーザーで地ならししただけのままで道の両

側には瓦礫がうず高く積まれた光景が広がっていた

㉑生々しい傷跡(爪痕)

㉒市街地は惨憺たる瓦礫の山と化していて見るに忍びなかった直視できない目も当て

られぬ

㉓殉職した遠藤さんに弔意(追悼の意)を表すための祭壇

宮沢賢治

①死(不治)の病だった結核のため 37歳という若さで亡くなった

②生前の執筆活動

③ファンタジックな作品ばかり書く無職の男

④文系理系

⑤質屋

⑥利益を搾取して(しぼりとって)成り立っているという事実にひどく悩まされた

⑦一族(家)の栄誉名誉ほまれ

⑧時折我を忘れて没頭しなければ気が済まぬような馬鹿正直(生真面目頑固)な息子

⑨野良着(作業着)を着てやる気満々で鎌などで草刈りをしたり斧で木を切ったり大工

仕事をし家畜小屋や菜園で農民と全く同じ生活をしたのだ

⑩農民出身ならばともかく(まだしもいざしらず)

⑪並大抵の苦労ではなかった

⑫田植え機

⑬口先だけの机上の空論

⑭骨身を削る苦労をした

⑮田舎に深く根をおろしながらも井の中の蛙で終わらず

⑯日本の帝国主義がのさばり(横暴をふるい)「満州国」という傀儡国家をつくって国

家領土を膨張させ

⑰閉ざされた「自分で自分の首を絞める」ような日本社会

⑱生きとし生けるものすべてが兄弟で異質な(自分と異なる)人物たちと偏見にとらわ

れず付き合う(心を通わす)理想社会

⑲心の支えだった実の妹

⑳彼の足跡をたどって

石川啄木と崔承喜

①類は友をよぶといおうか

②視野が狭く偏狭で民衆の生活とかけ離れた観念的な「短歌」

③庶民の喜びや悲しみのこもった民衆的な傾向

④借金で首が回らなくなった彼は知人に嫌がられたり疎ましく思われたり相手にされな

くなったりし疎遠になることも少なくなかった

⑤故郷の山や川を懐かしみながらも故郷に錦を飾ることのできない純粋な農村青年の心を

表した作品群は今でも読者の目頭を熱くする

⑥黒々と墨を塗り

⑦扇の舞僧舞巫女の踊りなど朝鮮民族の魂をこめた踊りを通して終始一貫そのほ

こりを世界に知らしめた類まれな(まれにみる)踊り子

⑧綿々と続く伝わる民族の魂を究極の踊りに高めようという使命(ライフワーク)に燃え

た本当の芸術家だったのだが

⑨石川啄木の詩を明けても暮れても(寝ても覚めても)覚えるまでこよなく愛読していた

少女時代

⑩失われた朝鮮の美しい山河に対する胸の張り裂けそうな想いにまで高めた舞踊家

会津

①陰気で(暗く)保守的な傾向

②正式に発足した

③国事を任せられるのは

④「軍事境界線」が引かれた

⑤恩をあだで返して

⑥飼い犬に手をかまれる

⑦呉越同舟とりあえず一緒になる

⑧醜態(見苦しい無様な姿)をさらすわけにはいかぬ

⑨のろし

⑩生まれ変わって(来世)も会津で会おう

⑪涙を呑んで

⑫お茶の間に涙を誘っている

⑬一方的に偏って構成された政府

⑭東北出身というのが立身出世の邪魔(妨げ)になりじっとこらえてその辛さに甘んじ

るしかなかった

⑮カリフォルニアにまで移民に行くなどバラバラに散らばり住むようになった

⑯無性にうらめしくその辛かった暮らしやそれを乗り越えてきた逆境の歴史を切々と訴

えていた

⑰婿や嫁になる人が山口県民だとしても人に言えないほど

⑱士族の息のかからぬ(影響を受けぬ)平民宰相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北海道サイクリング

①ウサギ小屋のようなマンション群(団地)の間の道とは異なりうんざりするほど広い北

海道の道

②風を背に受け自転車に乗るのはサイクリストたちの憧れだった

③秋も深まる八月末

④天然のスケートリンクになるという川や鶴が群れを成して飛んでくるという湿地

⑤農作業をする人たちや騒がしくブンブン音を立てるバイク旅行者

⑥開墾されてない荒地でテントを張ったり

⑦くたびれきったへとへとの体で

⑧主な話のネタ

⑨達成感がある

⑩訪れたきり住みついた(故郷に帰らない)

⑪車のレバーを握り

⑫ありがたさが骨身にしみる

⑬マウンテンバイクを見たときには懐かしさがこみ上げた

北海道三大観光地

①乳製品のCMに出てくる北海道は広い牧場で群れを成して草を食んでいる牛や馬

②白銀の真っ白なゲレンデ

③開拓時代の気性(気質)

④「千里の道も一歩から」

⑤耳にたこができるほど聞く言葉

⑥遠くの親戚より近くの他人

⑦身にこたえる(しみる)寒さが三カ月ないしは四カ月も続くため春の訪れを首を長

くして待ちわびる北海道

⑧寒さ厳しい長い長い冬が過ぎ春が訪れるとクローバー(シロツメクサ)がすがすがし

い風に揺れる市民たちの憩いの場となる

⑨赤レンガ造りの北海道道庁と大きな時計が設置されている白い時計台

⑩調教師はいなくとも動物たちの本能を発揮させつつ様々な試みをしている

⑪彼らの努力の甲斐もあり(賜物か)

⑫初めはそつなくやりこなせるか不安でしたがそれもみな取り越し苦労にすぎません

でした

⑬イノシシなどの野生動物が畑を荒らす

⑭「最果ての地」で流氷の南限

⑮ 乱伐の被害を免れ残った鬱蒼とした森

⑯マス類が海から川に上がってくる

⑰目先のことしか(後先)考えない密猟者たちの乱獲によりオオカミなど貴重な動物が

絶滅した

⑱世界最大のふくろうなど珍しく貴重な猛禽類と多くの海鳥を

⑲アザラシやトドオットセイ

⑳北海道の本来の姿

アイヌ民族の自然観

①「人」をさす(意味する)アイヌ語

②「持ちつ持たれつ(お互い様共生関係)」というような関係

③自然に対して畏敬の念を持つような生き方

④ 神が宿っている神聖な場所だとあがめてきた

⑤人間が死ねばその魂はあの世に帰り永遠に霊(神)となるのだと信じてきた

⑥信仰の対象としてみなされるものの範囲は非常に広く

⑦あらゆるものに神(魂)が宿ると考えるアイヌ人たちはいわゆる「もったいない」運動

を当たり前のことと考えてきたといえよう

⑧神からもらったものを大事にしない(粗末にする)のは天をも恐れぬ行いで罰が当た

ると考えられてきたし

⑨身の回りの暮らしにおいて万物を神とみてお供えをする

⑩それを生け捕りにするが神として「祀って」から神の恵として肉は食料に毛並

みの良い皮は毛皮に胆のう(肝)は薬として余すことなく使うのだ

⑪塩味の利いた身を食べるのはもちろん皮まで燻製にして食べきるのだ

⑫人々の生活と生業に欠かせないという意識が芽生えるとともに森林を守りながら様々

な恵みを代々(子々孫々)伝えねばならないという意識が生まれたのだ

⑬こうした自然観をずっと大切にする人こそ心の豊かな人

アイヌ文化

①独自のアイヌ語を持っているのだがそれを母語として使う人は非常に少なく民族言

語を保護することが当面の急務である

②口承文学の「ユーカラ」が長い間暗唱されてきた

③先祖たちの価値観が色あせないように

④日本では一触即発の危機的状況にならぬようあらかじめ手を打ったり(根回ししたり)

遠まわしに言ったりすることが多い

⑤相手に言い返すよりとりあえず話に相槌をうちながらもそれとなく暗黙の了解をも

とめることで事を荒立て(波たて)ずに丸く収める

⑥包みかくさずお互い面と向かってはっきり決着(白黒)をつけることが多い

⑦濡れ手に粟ぼろ儲け

⑧幕府の圧迫に対しアイヌ人たちはみな蜂起(抵抗)したが

⑨「いけにえを神に奉るのは野蛮だ」と決めつけ(先入観をもち)

⑩ 顔の刺青や彼ら独自の渦巻き模様の上着男女一組の「ニポポ」というチャンスンのよ

うな木彫りなどさえ文明社会に後れをとると否定的に見るようになった

⑪むりやり「文明化」を押し付けられた時代

⑫先祖たちの文化をさげすんだり(卑下したり)せず

⑬単一民族の優秀さを強調し公然と(大っぴらに)言い張る政界人たちも少なくない

⑭ダムと人造湖

⑮国会議員でもありアイヌ文化の生き字引(について知らぬことはない)萱野氏らが東

奔西走した(あちこち歩き回った)結果

⑯先住民として認めよという論点争点がとりあげられ

⑰その失敗を教訓(他山の石)とし

夕張

①邦画界の巨匠

②毎日あくせく仕事ばかりする単調な都会生活にあきあきし(嫌気がさし)北海道を放浪

する(さすらう)中「押しの一手押して押しまくれ」とばかり旅先であった女を口説こ

うとする男と迫られて戸惑う女

③刑務所を出所し妻の住む夕張に向かう「(人に言えない後ろめたい暗い)過去のある

わけありの」男など様々な愛の形と深まる友情

④分け前にあずかろう一枚かもうひと儲けしようと野心満々で仕事をしに来た人

⑤ゆかりの地

⑥観光都市へと脱皮しよう(生まれ変わろう)としたが訪問者に似合わぬほど大規模な

各施設は閑古鳥ガラガラ状態で

⑦小さな過失が知らぬ間に深刻な事態を招き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悪い意味で)

⑧墓穴を掘ることになり挙句の果てに 2006年日本で初めて財政破たんした

⑨各自治体が自由に財政を決められなくなる「国内版 IMF」状態

⑩産みの苦しみを迎えている夕張市

⑪館内はリフォームもされていなかった

⑫破たんの切実さだけでなく不本意ながらの体当たり(開き直った)ジョーク(自虐ネタ)

にかえってユーモラスさを感じた

⑬他山の石反面教師

⑭不釣り合いな施設が多ければ自治体としての自由が崩壊しかねず対岸の火事としてみ

る高みの見物をすることができない状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魚中心の料理

①狩猟と採集

②キビヒエアワなどを収穫する文化が入ってきて

③歴代の天皇たちは殺生を禁ずる仏教の教えに従い肉食を禁ずる勅令を出し宮廷料

理人も動物の肉を調理しなかった

④イノシシなど動物の肉を食べることは「ケガレ」 と考えられた

⑤雀ウズラなどの野鳥類

⑥地鶏特に雄鶏は食用とし雌鶏はその卵で茶碗蒸しや卵焼きなどを作って

⑦レバーハツセンマイなど肉の臓物を焼いた焼き鳥

⑧魚料理がごちそうだと考えられてきた

⑨海面を飛びまわるトビウオから淡水魚のハゼやナマズまで

⑩屁理屈(こじつけ)のよう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が動物学的にはほ乳類に属する

鯨は大きな魚だと考えたため食べても差し支えなかった

⑪鯛と伊勢海老そして赤貝

⑫腐っても鯛

⑬伊勢海老はその形が腰の曲がった老人のように見えるため長寿を意味する

⑭駅のキオスクや列車内で販売される各地の名物の駅弁

⑮「花より団子」

⑯三陸沖はウニタラアンコウホタテなど魚介類が豊富なので

⑰熱したフライパンに油をひいて焼くことが多いが

⑱ひれとエラをはずしとって焼く塩サバ

⑲腹をさき切り目を入れてやく塩味の利いたさんま

生の料理

①素材の持ち味を生かせないことをタブー視するのだ

②料理に手を加えすぎることを控えること

③もやしやソラマメ枝豆などの豆類もそのままゆでて食べることが多い

④火の通っていない魚を切り

⑤一にも二にも新鮮さである

⑥料理の腕のよしあし

⑦賞味期限のうちなら生卵さえ白身と黄身をかき混ぜてご飯にかけてそのまま食べる

のも

⑧「自分が生まれた土地のものを食べよう」

⑨旬の料理

洋食

①日本人は体格が貧弱だったので政府が伝統的な食生活に欠如していた肉食を普及

し始めたことに由来する

②白いご飯に合うように味つけを変え箸で食べられるように料理を作り変えたのだ

③コロッケやカツなどの日本化したフライにウスターソースをかけみそ汁代わりに

とろりとしたコーンスープやシチューを食べたりもした

④豚肉にパン粉をまぶし揚げてどんぶりにしたカツ丼もパンの中にあんこを入れ

て作ったアンパンもその例だ

⑤「国際(グローバル)化」現象

食器へのこだわり

①ご飯茶碗の場合夏には指先にすずしさを与えてくれる磁器を冬には手に温もりを

与えてくれる陶器を使い分けることでそれぞれの雰囲気を生かしたりもした

②コースター

③各自がそれぞれ使う塗り箸と料理を作るときやおかずを各自のさらに分けるときに

使う菜箸である

④直箸

⑤親指と人差し指そして中指だけで使い

⑥奇数が縁起のよい数だと考えたため

⑦韓国人から見ると実に些細なことにまでこだわるようだ

⑧一見(パッと見)食器の大きさがまちまちに見えてもその目的に見合う大きさの

食器を選び使うことも

医食同源

①薬剤師が処方してくれる粉薬や錠剤抗生物質をのむようになったのは

②煎じ薬をのんだり仏にすがったり(神頼みをしたり)するしかなかったのだ

③すっぽんなど食べ物それ自体を滋養強壮の薬としてきた

④このようなときほど栄養価の高いうなぎの蒲焼が食べたくなる

⑤土用の丑の日には甘い醤油ダレにつけておいたうなぎを焼く香ばしい匂いが通りに

ただよいうなぎ屋の前は長蛇の列をなす

⑥腎結石を防いでくれ育毛剤にもなるわかめ

⑦女性には申し分(この上非の打ちどころ)ない食品で妊娠中の女性のつわりに

効果があるだけでなく乳癌やくも膜下出血まで防いでくれるのだ

⑧海藻類の一種であるひじきも女性によく骨粗鬆症や貧血を防いでくれ便秘解消

の良い薬にもなる

⑨明太子(たらこ)は肌をしっとりさせ肌に潤いをあたえてくれ

⑩ 梅酒は

⑪せきや痰など軽い風邪にははちみつが効果的だ

⑫哺乳瓶に粉ミルクを入れて赤ちゃんにのませるだけではなく離乳食として胃に優

しい重湯も飲ませるのだ

⑬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

⑭おなかについた贅肉を落としてくれる

⑮良薬口に苦し

⑯ゴーヤー(ニガウリ)

⑰医食同源

⑱肉類に匹敵するほど優れたたんぱく質

⑲大豆を発酵させて作った納豆には糸のようなネバネバした血栓を防いでくれる

成分が含まれている

⑳鰹節でだしを取って作った味噌汁

㉑食物繊維

㉒血をサラサラにしてくれる効果

㉓和食はまさにアンチエイジング(老化を防ぎ)あるいは不老長寿のための各種成

分の宝庫と(改めて)見直されている

京料理

①シイタケにウズラの卵シジミなどの佃煮カブや長いもなどの青果

②選ぶのも一苦労なほどお総菜(おばんざい)はみなおいしそうだ

③アンケートをとったところ

④京都のタケノコはえぐみが少ないのが特徴だ

⑤根の部分や穂先の部分をまるごとガブリとかぶりつけば口の中にじわりと広がる

独特なにおいを含んだ筍の汁のおいしさに食べ過ぎてしまうほどだ

⑥口直しには豆腐一丁を昆布でゆでしょうゆにつけて食べるのもよい

⑦精進料理すなわち魚(肉)を食べられなかったお坊さんや尼さんのために作った

野菜や豆腐だけを使った料理

⑧豆乳を沸かすとき出来る薄い膜の湯葉小麦粉のたんぱく質を精製してこねたふ

おでんと飲み屋

①カニ蒲鉾

②韓国では大根や卵はおでんの具(タネ)のカテゴリーにはなくなんだかぴんと来な

いかもしれないが

③「おでん」というのはただの練りものだけではなく大根やニンジン豆腐や厚揚げ(油

揚げ)などをとろ火でぐつぐつにこんだものをひっくるめて言うのだ

④何かが物足りない

⑤ごくごくとめちゃくちゃに一気飲みする人たち

⑥酒の席での話酔った勢い

⑦「手酌はいけませんよ」「さあついでくれ」

⑧無礼講になるのも面白い

⑨胃がもたれないように

⑩汁につけこんでやわらかくなった豆腐や大根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温泉旅館

①「一家言(こだわり)」

②自分への「ご褒美」として「今年の冬はどこの温泉でリフレッシュしようか」と家族

会議をする

③旅行会社がこまごました手配をして

④宿をとる際大幅割引された価格のクーポンを購入しそれをプリントアウトして直

接旅館に提示する利用者ユーザーたち

⑤そうしたネットユーザーたちは書込み(コメント)を載せることもでき

⑥フォロワーたちの口コミもうまく利用してアクセス数も売上額も急上昇している旅

館も少なくない

⑦韓国の安宿とは異なり宿泊料に朝夕二食がつく場合がほとんどだ

⑧入湯税は税別になっている

⑨老舗旅館の暖簾をくぐって中に入ると品のある婦人がこころよく迎えてくれる

⑩細やかな行き届いた気配りで旅館全体を切り盛りする(取り仕切る)女将

⑪帳場で宿泊手続きを終えて愛想(人当たり)のいい接客担当の仲居さんの案内で部屋

に向かう

⑫下にも置かぬおもてなしVIP待遇

⑬和菓子が添えられて出るのだが漬物ややや塩味のきいた煮物(佃煮)などが出る

ときもある

⑭着替えを小脇に抱え

⑮温泉の湯でほてった体に木綿の生地の触れる肌触りが気持ちいいからだ

⑯肌寒い季節には温泉につかった体が湯冷めしないように浴衣とともに準備され

た着心地のいい羽織(丹前)をはおることもかかせない

⑰たいていどこにも行かず一日に何回も温泉に入る

⑱湯が体に合わない場合は別にして日に四五回でも入りたいものだが過ぎたる

は及ばざるがごとし(ものには限度があるほどほどにしたい)動悸がしたりめま

いがしたりする前にあがったほうがいい

⑲どんなに気にいっても体をこわしては意味が(元も子も)ない

⑳座布団の上であぐらをかきお膳におかれた郷土料理を食べるのも面白い体験だ

㉑客が外出中であることを確認して夕食のお膳を片付け布団がしかれた寝床の支度

をしてくれるので部屋に戻るやいびきをぐうぐうかいて眠りにつける

㉒「百聞は一見にしかず」だ

草津温泉

①ゴーストタウンさながらほとんど店じまいをしてしまった温泉街

②今後の見通しのたたない温泉が多い中

③草津ほど温泉番付で首位を維持し続け負けるのを良しとしない二番手になるのを

潔しとしないほど他の追従を許さぬ(他を寄せ付けぬ)温泉はないだろう

④町中にこだまのように響く

⑤水で埋めずに大きな樋から滝のように湯を落とし

⑥湯をかきまぜて冷ます

⑦のどかな雰囲気溢れる町には宿泊客たちが何人かずつ連れだってさわやかな石

鹸の匂いをさせそぞろ歩いている

⑧ねんざや突き指をしたときまたは脱臼をしたとき湿布やギプスもなかったそのこ

ろから多くの人が訪れた

⑨ものもらいニキビ吹き出物(腫れもの)霜焼などの皮膚の病から擦り傷切り

傷などの外傷ぜんそく胃潰瘍リューマチなどの痛みの症状にまで効き目(効能)

がある

⑩脚に青あざができ

⑪不自由だった足もすっかり良くなった

⑫言い伝えによると

⑬漢方にも精通したお坊さんと「不老長寿」のもとである温泉を結び付ける説話が生ま

れたのも納得がいく

⑭かやぶき屋根の旅館は雨戸が建てつけてある室内で火がたけるようにしたいろりに

当たって暖まることもできた

⑮鼓動(心臓の鳴る音)が全身で聞こえるぐらい血の巡り(血行)がよくなる

⑯マイナスイオンたっぷりの山奥で栗林を抜ける(かすめる)風の音を聞きつつ露天風

呂に入れば時のたつのが遅くなるような気がしてくる

⑰日がすりガラスからさしこみ興に乗って鼻歌を口ずさむ人もいる

⑱湯船から出ても体中汗だらけになっているが妙に体が軽やかになっているように

感じられる

⑲化粧をすれば肌にしみこむ(なじむ)ように化粧ののりが良い

⑳よく言われるんですよ

㉑顔色が良くなかった人も一度温泉に入って寝て起きると肌につや(うるおい)が出

てくるという

㉒長患いの(持病のある)病人やリハビリ目的にきて長い場合三か月ぐらい気長に養生

することさえ少なくない

㉓相部屋で自炊すれば

㉔だれでも気軽に利用できる無料温泉施設

㉕順位づけると

温泉と文学

①農作業や金儲けにあくせくしていた庶民たちももっともらしい口実を作り上げては

猫も杓子も(我も我もと)温泉旅行に出た

②生きるか死ぬかの瀬戸際にたち(生死の境をさまよい)

③面白半分でイモリに石を投げて殺したことに対する悩み

④漱石や直哉も有名ではあるが「温泉文学」というとノーベル文学賞作家川端康成もよ

⑤自分のことをだめだとどうせ俺なんかと思い込む内気な男子学生

⑥各地の温泉で演奏する旅芸人一座のなかのきゃしゃな女の子

⑦めげそうなほどのみじめな境遇におかれてもその少女は暗くもなくくじけたりも

しない

⑧いい年をして(年甲斐もなく)親のすねをかじっている男子学生

⑨別れの挨拶をして船に乗ったあとナイーブな学生は涙を流す

⑩ひねくれてばかりいた男子学生

⑪南には美男子が多く北には美女が多い

⑫肌がきめ細かい美人の多いことで有名だ

⑬すらりとした体つきスタイルの踊子すなわちヒロインを自分の部屋に泊めてやっ

⑭ややいかがわしい妻帯者と時には泣き出したりもするが気立てのよい踊り子

⑮日常の合間にある非日常的な間(ま)

⑯うたたねをして過ごしたりする人

⑰無用の用間を生かす(一見役に立ちそうにないが実は役に立つ)

⑱ありのままの気だるさのなかで

⑲仕事が一段落ついたら社内の団結をはかる社内レクレーションの一環として

⑳肩の凝りがちな 経済発展の担い手(働き手)

入浴前のアナウンス

①お部屋に用意されている浴衣すなわち綿でできたガウンをはおってから履物をス

リッパに履き替えて浴場に行ってください

②ドライヤー等はお持ちにならなくても

③男湯と女湯が入れ替えで使用されるため

④赤いのれんが女湯青いのは男湯

⑤脱衣所のロッカーは鍵がなく服を入れるかごをおく棚になっています

⑥輪ゴムでとめてから

⑦湯船には体も顔もきれいに石けんで洗ってからお入りください

⑧郷に入りては郷に従え

⑨韓国とは異なりあかすりタオルであかすりはお控えいただくようご理解くださ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伊勢神宮と式年遷宮

①朝鮮の「壇君」に相当する建国の神

②とうとうとよどみなく流れる冷たく清らかな(澄んだ)川が心身を清めてくれるか

のようだった

③表面的な(上辺だけの)飾りを無くしたログハウスのような形の建物

④元通りの形そっくりそのままに建てなおす

⑤一寸も(寸分)違わぬ形で建て直され(建て替えられ)続けるが

⑥穴をあけるときもドリルではなくキリを使うほど

⑦国民的関心(注目)を集める

⑧混じり気ない民族的なアイデンティティ(本来のあるべき姿)を明らかにし

⑨装いを新たにした正宮において新たなご利益(お陰)をこうむるために丁重な(手

厚い)礼をつくして祭事(祭礼)を行う

⑩アマテラスを伊勢の地にお祭り(迎え)するようになった感激を思いおこし(かみ

しめ)

法隆寺五重塔

①ギリシャのエンタシスの柱

②五重塔すなわち仏塔

③論より証拠(物事の違いは計ってこそわかる)

④木という材料のしなやかさが地震によって加えられたエネルギーを吸収しているの

⑤ 木に穴を開けカンナをかけて調節した他の木のほぞに合うようにはめたのもそう

した理由だ

⑥結合部分がきしむだけだ

⑦柱(ボンボン)時計の振り子のように重心をとらえてバランスをとって互い違い

にゆれるから

⑧「人事を尽くして天命を待つ」という言葉のように苦肉の策でそのような条件を

乗り越え(切り抜け)つつ

⑨温故知新の精神をもとに

⑩英知を結集した建築技術

姫路城と天守

①砦や要塞に始まるが

② 軍事的拠点としてたてこもるとき簡単には落ちない(落城しない)ように築城した

のがほとんどだ

③豪勢な門構えの水原華城

④いわば象徴としての比重が高まるとともに外観はもちろん内部装飾にも相当力を

入れる(重きを置く)ようになった

⑤およそ百棟の天守閣

⑥地震や落雷などの天変地異

⑦ダイナミックな造形美を作り出すもの

⑧領主(城主)が政務をとっていた本丸を取り囲むように二重の外郭(二ノ丸と三の

丸)がらせん状に配置されている

⑨道沿いにいけば袋小路があったり急に曲がっていたりして行けば行くほど天守閣

から遠ざかるような錯覚を起こす道もあり複雑極まりない(甚だしくこの上なく複

雑だ)

⑩白い漆喰で塗った城壁に小窓が開いて(作られて)いるがそれは鉄砲を撃つため

のものだ

⑪切り取り線に沿って切り取りのりで接着するペーパークラフトの城だ

戦後の天守

①耳をつんざくような爆音

②城下町に生まれたこと

③やるせなさ(喪失感)あるいは「負け犬根性敗北感」

④絶望的だった敗戦国民たちに不屈の(倒れても立ち上がる七転び八起きの)精神

をもたせ同時に再び戦争にならぬよう肝に銘じさせる存在として前向きポジティ

ブな気持ちで

⑤高齢者に優しい構造でエレベーターを設置したコンクリート造りで建てた

⑥勇気づけてくれる存在

⑦考証も学術的検証もなく

⑧見るに見かねより大きな流れの中で(見地から)城をとらえようと

⑨時代遅れの産物遺物

江戸城

①漁夫の利

②大名に労働力や資金を拠出させたことからみても必要性にせまられてというよりも

幕府の権力を誇示するための工事と思われる

③子牛や子馬まで総動員し

④請負で建設を任された棟梁(親方)たちは各地から江戸にやってきた寄せ集め(烏

合の衆)のような作業員(人夫)たちが手抜き工事をしないように監督した

⑤足かけ約 60年で完成した

⑥ 北側の堀は神田川南側は東京湾の入り江だった浜離宮まで広がった達した

⑦北京紫禁城(故宮)の 73万平米をはるかにしのぐ 230万平米だ

⑧江戸時代が終りを迎えた際幕府は明治政府に城を明け渡すことで有終の美を飾っ

和室と庭そして洋室

①イグサを編んで作った畳はじめじめ蒸し暑い夏にはダニが増えるのでかゆくなら

ないように

②和室は使い道が多く

③日当たりのよい南側の部屋は来客のときのみ使う「客間」だ

④地味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⑤土蔵から雰囲気に合う掛軸を持ってきて掛け

⑥「金持ちぶる」のではなくかえって「質素に貧乏臭くする」のが特徴だ

⑦見る目がある人

⑧かえって心の中に余韻を残す

⑨貧すれば窮(鈍)する

⑩暮らし向きがよくなくとも

⑪貸家(借家)であっても山水の自然景観を模して造った庭園があるのが普通だ

⑫庭(植)木などを配したこだわりの(丹精込めた)庭は理想郷(桃源郷)が凝縮され

ている

⑬庭に接した客間応接間の片隅から眺めると庭の真ん中の築山にはホウセンカ松

つつじなどが植えられている

⑭年を重ねてすり減った石灯籠は濃い緑色の苔が端切れをあてがったような形をして

いる

⑮錯覚さえ起こす

⑯レコード

⑰ごく少数ほんの一握りの金持ち

⑱上辺だけでも「アメリカナイズした」ライフスタイルを実現するのは夢のまた夢だっ

⑲いつの間にか日本の農村の生活レベルも向上し次第にアメリカに対する憧れも変

わっていっ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歌舞伎

①ある大名とそのかたきとの間で起こった刃傷沙汰から始まる勧善懲悪の復讐劇

②顔に隈どりを施し

③リニューアル(新装)されたばかりの東京の歌舞伎座

④楷書ではない独特な手書き文字で「歌舞伎座」と書いた垂れ幕がかかっていた

⑤劇場内の構図は写実的リアルな大道具と小道具が臨場感を感じさせてくれる舞台

⑥役者たちが登場するとき歩く楽屋(控室)と舞台を結ぶ花道

⑦正義の味方が悪に打ち勝つような心温まるまたはすっきりする話

⑧「駆け落ち」した挙句心中せざるをえなくなる話

⑨大見得を切り一語一語はっきりと名台詞を言えば観衆たちも興に乗り役者の屋

号を叫ぶ

⑩名役者が役になりきり力をこめて演じるとき

⑪衣装を着替えさせたり大道具を設置したりする人で役者がセリフを度忘れした

時にはピンチヒッターとして教えたりして裏方に徹するのだ縁の下の力持ちだ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①家ごと代々伝わっている十八番があり

②落ち着いた演技で人気の N さんをインタビューするために稽古の休み時間に待合

わせしていた楽屋(控室)に向かった

③「足元注意」「頭上注意」などの注意を促す張り紙が張ってある階段の踊り場を歩

いて行き

④うなじ襟足とこめかみまでなまめかしく白粉や顔料(ドーラン)を塗った Nさん

⑤裏声ではなく地声で

⑥初対面の挨拶を交わしてから

⑦大きくなったら何になりたいかというようなことをよく聞かれました

⑧うちではあえて押し付けられませんでした

⑨「蛙の子は蛙(血は争えない親譲り)」といいますか幼稚園児いや物心ついた

ときからままごと代わりに言われなくても歌舞伎役者の真似事をして

⑩家族が集まればきまって歌舞伎についての話が行き交う歌舞伎役者としては選ばれ

た家

⑪三つ子の魂百まで

⑫言うなれば1日 24時間明けても暮れても(昼も夜も)15年間も歌舞伎を学んでき

たことになります

⑬ためらい(迷い)を感じたことはなかったです

⑭いたずらっ子(腕白坊主)だったころ友達と一緒に遊べ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ので

すがけいこのため友達と遊べないときは悔しかったとはいえ声がかれるまで大声

を出してけいこするほうが面白かったししばられている気はしませんでした

⑮地道に(こつこつ)続けていけるのが幸せなかぎりです

⑯曽祖父までも偉大な歌舞伎役者だったということを言い出せ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⑰先祖の顔に泥を塗らないように後を継がねばならぬというプレッシャー

⑱名門の「虎の威を借る狐(親の七光り)」にならないように気を使わねばならないバ

ランス感覚

⑲前売り券であっても高いほうで歌舞伎にでも行こうと気軽に誘えませんね

⑳ギャラは少ないけれど「青二才(新米)」の私たちだけで公演する事により

㉑収益は頭割りで分配する(分け合う)んです

㉒人当たり(物腰)が柔らかく素直な眼差しと落ち着いた口調が印象的な Nさん

㉓私に「一丁前の口をきくようになったなあ」と大人扱いしてくれないんですよ

㉔結婚どころかとりあえず彼女がいないと始まりません

㉕心やさしい女性がいれば会いたいんですが

能楽

①喜怒哀楽を表すマダン劇

②正方形ま四角なひのき舞台

③松の木が一本だけ描かれておりその簡素な舞台の上で邦楽に合わせ演じるのだ

④こぎれいなきちんとした服装で

⑤最も目を引くのは

⑥精巧に作った(打った)奥ゆかしい若い女性の面

⑦あざ笑うような冷たい表情泣きだしそうな表情しくしくと涙を浮かべる表情等

⑧抑え気味(抑制的)ではあるが人間の持つ感情を深く掘り下げて表現したその顔

⑨磨き上げた表情の表し(抑え)方によって現れるリアリティのためまるでクロー

ン人間を見ているかのような不気味な気持ちがするのも事実だ

⑩ミステリーサスペンスやホラー映画

⑪わびしい虚しさがにじんだ作品

⑬想像によってその虚しいながらも奥深い主題を感じさせるのだ

⑭あるものは淘汰されなくなった

⑮神がかり的な芸で知られる観阿弥と一番弟子でもある息子の世阿弥により能楽

として生まれ変わったという

⑯子役の子供がかわいらしい愛らしい口ぶりで心を込めて話すのを見た

⑰伝えられてきた理由

狂言

①能楽の幕間に演じる喜劇で如才(抜け目)ない主役(シテ)と気の利かない(鈍

い)脇役(アド)のトンチンカンなやり取りを皮肉って描いたものが多い

②お笑い番組などの出演オファーを足掛かりに

③新聞の芸能欄に根も葉もないデマのようなスキャンダルも載せられる役者もでる

ようになった

④火を見るより明らかで明白で

⑤壁に突き当たり行き詰ってしまい客足も遠のくでしょう

⑥舞台は観客があくまでもひたすらコミカルな喜劇として楽しめるように的を絞っ

た狙いを定めた

⑦スタッフたちは工夫して(知恵を絞って)ビラ(チラシ)を作成したり英語で吹

きかえた DVDを作ったりした

⑧地方巡業

文楽

①あらすじを解説する太夫伴奏担当の三味線弾き人形を操る人形師から構成され

た人形劇

②三人一組のめんがーが心を一つにして操る

③手足の動きがあうように動かせば人形の動きも滑らか(スムーズ)になり人間よ

り人間らしく見えるときもある

④なんと八十を越える分野に分かれているのだ

⑤皮を締めているひもを絞めたり緩めたり皮に息を吹きかけて湿り気を調節するこ

ともある

⑥華やかな舞台とは裏腹にあらすじは胸が締め付けられるジーンとするような悲劇

が多い

⑦成就しない(かなわぬ)男女の巡り合いそして一途(ひたむき)な思い

⑧おしどり夫婦だったのに無実の罪で追い詰められ心中した人たち

⑨「勝てば官軍負ければ賊軍」で弁明もせず切腹する武士の苦悩など

⑩パンソリにも似て浮かばれない(想いがかなわない)辛い浮世の理不尽さを描い

ている

⑪みな涙腺を刺激するあらすじだがただのお涙ちょうだい物ではない

⑫師匠の家で居候して(住み込みで)学ぶ徒弟制度

⑬初年度納入金(入学金と授業料)も不要だが

⑭屋根裏部屋のような寮で暮らし互いに競争心をあおり師匠の叱咤を受けねば卒

業証書はもらえない

⑮だれかがああしろこうしろと教えてくれるのではなく師匠の手足の動き(一挙手

一投足)を見て盗むという昔ながらのやり方

⑯「若いころの苦労は買ってでもしろ」

⑰初志貫徹しなければ舞台に立てない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土器から陶磁器へ

①漆にかぶれぬよう漆器を作る技法

②土をこねて乾かしたり焼いたりしたこの器は水が漏れ(しみ)やすい土器ではあるが

③竪穴住居にすんでいた時代の土器は縄をまわして紋様をつけたりもして

④波打つ様子を突起で表現した装飾器全体を形作るとても手の込んだ装飾など呪術

的な力を感じさせる迫力ある形

⑤暖かく明るいふっくらした感じを与える新しい土器

⑥質的に劣る縄文土器

⑦まるで鉄のように硬い「須恵器」 という新しいタイプの素焼き

⑧きめ細やなさらさらの黒土

⑨まるで粘土に触るような手触りを与える日本人好みの器をこつこつと地道に作り続

けてきた

茶道と陶磁器

①お触れを出して京都で大茶会を行うほど

②顔をつぶされたと思った秀吉がかんかんに怒ったからだ

③小さな小部屋納戸のような和室で 飾り気なくあきのこないデザインの陶磁器を

使って

④茶会においてお点前の前に出てくる食事「懐石」

⑤茶道では四季折々その季節にふさわしい器に料理を盛り付ける

⑥茶会を催す亭主は真心を込めて器を選び客をもてなす

窯見学

①外に漏れぬよう村の入口に重々しいものものしい雰囲気漂う関所を置き蟻の這い

出る隙間もないよう警備に神経をとがらせた慎重を期した

②それほどまで警戒を怠らなかったのに

③煙突から真っ黒な煙がもくもく出ている工房

④蒸し暑く足の踏み場もないほど道具や材料が置かれている工房は人手不足のようで

陶工たちがあわただしそうに働いていた

⑤「早起きは三文の得」とはいうが一般的に陶工たちはいわゆる夜型よりも朝型人

間がおおい

⑥一旦窯に火を入れると延々13日間は昼も夜も火を焚き続けねばならない

⑦最後の二日間は「残業(夜勤)」という概念もないほどで一睡もせずにたき口で寝

ずの番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⑧パチパチいう木が燃える音とゴーッという窯に吸い込まれるような風の音が聞こえ

⑨恐る恐る気をつけて釜から取り出してもなかなか思い通りに焼けていない

⑩生みの親も育ての親も

浅川巧と柳宗悦

①細長くきゃしゃでそして時には気高くも悲しげで暖かくもありやわらかくもある

線の調和

②十二世紀の開城にきた宋の人はこのような青磁を前にして言葉を失いただ「これ

こそ最も優れた絶品」とため息をつき感嘆しそれを「高麗の秘められた色」 と命名

した

③朝鮮総督府傘下の林業試験場の役人として働いた浅川は高麗青磁と朝鮮白磁の美し

さに早くから目覚めた民芸研究家でもあった

④伝統的なたんすや障子の備え付けられた朝鮮家屋でパジチョゴリをこのんで着て

土鍋の汁にご飯を入れて食べた

⑤またひげをのばし朝鮮のキセルを使ったりもした

⑥急性肺炎で息を引き取る直前

⑦浅川の訃報を聞き多くの朝鮮人たちが号泣し

⑧葬列では棺を担ごうと願い(申し)出る人たちだけでも数十名に上った

⑨浅川と同じタイプの人物

⑩光化門撤去を阻止するため「嗚呼光化門」という文章を投稿した民芸運動家の第

一人者とみなされた柳は浅川に感化されアドバイスも受け朝鮮文化に心から親し

んだ

⑪大量の著書を残した彼は朝鮮白磁の白い色を「悲哀の美」と表現したことでよくし

られている

⑫趣味が高じて慶福宮に「朝鮮民族美術館」を設立した

⑬民族間の融和を図りながらも口先だけの役人たちが大部分だった

⑭たとえ役人であったといえど浅川の生き方は新しい日韓関係を作り上げていくきっ

かけ(手掛かり糸口)になる

民芸運動

①パリ万博に彗星のごとく現れた日本の陶磁器が空前絶後の日本美術ブームを瞬く間

に引き起こしたからだ

②かさばるにもかかわらず日本の陶磁器を買い入れ宮廷の壁にすき間なく飾るほど愛

された愛でた

③業界の流れ主流

④庶民の身近な生活に残っている光日の当たらない美に焦点を当てる「民藝運動」

⑤つまらぬものとばかり軽んじられていた陶磁器がそれを契機に「民衆の芸術」とし

て注目を浴びるようになりかえってプレミア希少価値が付き始めたのだ

⑥力はありながらも日の当たらぬ評価されぬしがない朝鮮の陶工たちの普段使いの陶

磁器を見て血がたぎるわくような感動を受けた

⑦作品性を重んじる考えを変え77 歳で大往生天寿を全うするまで地味でも見栄え

せずとも目に優しい見ていて和む実用的な陶磁器を作った

⑧三冠王として推薦されたが使う人の手になじむ陶磁器を作ることを誇りとしそれ

で十分だと思っていたため断った辞退したのだ

陶芸教室

①灯台下暗し

②モチーフをデッサンしてから白磁に描く人

③大きなかめや壷徳利燭台茶道用の茶碗など素朴な普段使いの器を作る人

④万事呑み込みが遅いほうなので初めは慣れないぎこちない手つきで土をこねてい

⑤やればやるほど伸びる上達するというが

⑥非対称的なものばかりだ

⑦傷があり曲がっていてゆがんでいるものさらにはふちが欠けた物さえも好む

⑧「あばたもえくぼ」という諺通り陶磁器の表面を肌だとすると外国人があせも

とみるものを日本人は可愛いそばかすやえくぼとみるのだ

⑨「出藍の誉れ(分家が本家を追い越した)」というべきか

⑩癖のある陶磁器

⑪古墳の周りに並べられたり埋められたりした土人形

⑫秦の始皇帝の兵馬俑

⑬脇目もふらず一心に作品作りに集中すると少しずつ上達したようで地区で開か

れたアマチュアの展覧会に出展したところ努力賞をもらうまでになった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正月

①出入口の両側を門松で飾るのだ

②新年のあいさつをする風習があるがかしこまって手をつき(深々と)お辞儀したり

はせず健康を祈って漆塗りの盃に注いだお屠蘇をいただく

③子孫が栄えて健やかに育ち子々孫々家を継いでほしいという意味で数の子を食べる

④束になっている年賀状があるか郵便受けの中をくまなく探す

⑤年賀状は宝くじの番号が印刷されている葉書形式が多く

⑥たこあげやこま回し

⑦木の板で作った羽子板で羽根を打つ「羽根突き」など伝統的な遊び

⑧さいころを使って遊ぶ「双六」

⑨和歌(短歌)を詠みながら歌の下の句が書かれている札をとる百人一首という優雅な

カルタ取り

⑩正月三が日

⑪選考試験

⑫寝正月になる(ごろごろする)より

⑬紙袋(ショッピングバッグ買い物袋)の中に多様で高価な商品を入れ

⑭駅伝

⑮往路も復路も行きも帰りも

⑯裏番組

⑰元日か二日初日と二日目に

⑱仕事(御用)始め

①大雪(豪雪)で多くの人の足が奪われる(足止めを食らう)冬から暖かい日差しが

さす春になる季節の変わり目にあたる 2月 4日が立春だ

②一家の主が「福は内鬼は外」と叫びながらマスに入っている煎り豆をまく風習

③鬼に扮した人を追い出す行事

④ヒイラギの枝にイワシの頭を刺して

⑤その年の縁起が良い方角を向いて太巻き(恵方巻き)を丸ごと食べて

⑥二月の立春のあと初めて吹く南風は「春一番」といい

⑦花冷えが続いたり春雨がしとしと降ったりするかわりやすい空模様が続く

⑧最上段には宮中のお内裏様とお雛さまおびなとめびな

⑨雛あられや菱餅

⑩ツバメが飛んできてアンズの花が咲き

⑪モンシロチョウやアゲハチョウがひらひらと舞いはじめるとたちまちせわしなく春

を迎える時期になる

⑫エープリルフール

⑬桜の花のつぼみがほころぶと木の下にござを敷いて花見を楽しむ

⑭懐メロの切ないメロディ(旋律しらべ)

⑮物静かな夜暗がりに隠れた桜を

⑯胸をはずませふくらませ(わくわくしながら)新しい制服にランドセルを背負い

⑰水に溶いた小麦粉を楕円状に薄く焼き小豆を入れて包み塩漬けした桜の葉でくる

んだ半月状の菓子

⑱新暦四月八日すなわち「灌仏会」またの名「花まつり」は祝日でなく

⑲「昭和の日」「憲法記念日」「緑の日」「子供の日」などの「ゴールデンウィーク」

とよばれる祝日が続き

⑳鎧兜や武者(五月)人形を

㉑大小の鯉のぼり一式をあげる

㉒柏の葉で包んだ餡餅(柏餅)と笹の葉でもち米をつつんで蒸した粽

㉓期待はずれで単調で味気ない生活

①夏至が過ぎ一日中雨が降ったりやんだりする日が続くが

②紫陽花の枝でじっとしているカタツムリ

③雨脚が強まれば稲が流されてしまうこともある

④ものすごい稲妻と雷の音

⑤アメンボが歩き始めると

⑥つるを伸ばして咲く朝顔

⑦風鈴をつらしたり金魚鉢をおいたり日差しで熱くなった庭には打ち水をしたりする

⑧夏バテしないように「暑中お見舞い申し上げます」という意味を込めて

⑨裏地を張らずべたべたしない着物だが素足に下駄をはけば申し分ない(完璧だで

きあがりだ)

⑩花火大会が競って開催されかき氷や今川(大判)焼焼きそば

⑪タコが入った丸い生地にソースをかけて食べるたこ焼きなどが飛ぶように売れる

⑫ビアホールガーデンで生ビールとともに食べる枝ごときった枝豆をさやのままゆ

でたものだ

⑬「暑いときには熱いものを食べる」とでもいうか土用の丑の日には夏バテをしない

ようにあつあつのうな丼うな重を食べる習慣がある

⑭織姫と彦星(牽牛と織女)が天の川を渡って

⑮PTA(保護者会)を単位に短冊に願い事を書き笹につらして星に願う

⑯暑がり暑さに弱い夏バテしやすい人

⑰疫病退散のために開いたことに由来し今日の祭りとして定着して根付いている

⑱職人(匠)たちが腕をふるって作ったラッパ型の屋根がついた山車(山鉾)やきらび

やかな鳳凰のついた神輿

⑲一糸乱れず呼吸を合わせねば思い通りに練り歩くことができないため

⑳空を彩る花火

㉑中元旧盆の7月15日

㉒韓国の中秋の名月と同じく帰省した人たちが浴衣を着て広場で「カンガンスオウレ」

を思わせる盆踊りを輪になって踊ったり

㉓ある強豪が 相手チームに 1点差まで追い上げたのだが9回の表ツーアウト満塁で

盗塁をしようとした状況の下惜しくもアウトになって負けた試合

㉔かっ飛ばせ

①熱帯夜で夜も寝苦しいとはいえ九月になると蚊取り線香も底をつき海にはクラゲ

がでて蝉の代わりにキリギリスやコオロギの歌が聞こえだす

②日中韓三国で共通する節句である中秋の名月は旧暦八月十五日の満月(十五夜)を

眺めるものだが

③ススキなど秋の草花

④天高く馬肥ゆる秋には落葉広葉樹林が鮮やかな赤や黄色の紅葉に染まる色づく

⑤夕暮れ(黄昏)が迫り雁が巣に向かって飛んでいくとコオロギとスズムシなどが

⑥人数times食事代式場+費用を計算し同時にご祝儀がどれぐらいになるかあらかじめ予

想するからだ

⑦一歳のお祝い

⑧その年齢に達した子供たちに着物や背広を着せいい子にそだつなるように

⑨飴を引っ張ると長く伸びるように

⑩木が枯れ木枯らしが吹きはじめると

①柿の木のてっぺんに残っていた最後の実もなくなり農家の軒先につらされた干し柿

も白い粉を吹き始めるころみぞれとあられひょうを率いて冬将軍がやってくる

②師走(霜月)になると会社ごとしめくくりとして忘年会を開く

③クリスマス

④クリスマスイブ

⑤そり遊びに雪合戦

⑥翌年の厄を払う

⑦「青組白組」ならぬ「赤組白組」に分かれて歌合戦をする番組や隠し芸K1 など

の番組が毎年放映される

⑧大みそかの深夜十二時(午前 0時)前後には

⑨百八の煩悩をはらう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神社

①分類すると①自然神②土地の神③神格化された偉人に区分されそれらが合わさって

一つになったものが神道だ

②韓国の「ソッテ」のように日本でも鳥とは天と人間世界を結びつける存在としてみな

された

③日本神話をテーマにした神楽を演ずる舞台があり祭のときには笛や太鼓銅鑼(か

ね)等に合わせて演ずる

④玉勾玉や鏡またはしめ縄に白い紙をさげた神木や岩座

⑤本殿では白い小袖に赤い袴をつけた若い巫女さんが時には拍子木を打ちながら神に

奉納するお清め(みそぎ)のための舞の儀式を行ったりもする

⑥ここは参拝前に手を洗って口をすすぎ心身を清めるための場所手水だ

⑦夫婦が子宝を授かりたいときは「子宝の神」をまつる子安神社にお参りする

⑧その土地を守ってくれる「ソナンダン」に相当する鎮守(氏神)の社に宮参りをし

その町の新しい氏子として幸せと健康を願う

⑨神社のお札を台所のかまどの神様や屋敷神として室内の高い場所に神棚を備え付け

納めて祭っておき

⑩「九尾の狐」など邪悪な動物

⑪油揚やいなりずし

⑫神々の「役目」がはっきりしているので

高尾山と神仏混淆

①初夏のある晴れ渡った日だんだん緑が深まる高尾山を訪れた

②何事も極度に慌ただしく騒々しいわずらわしい感じのする東京

③図鑑を片手に虫眼鏡で花を観察して「おしべめしべ」と叫んでいた

④高さ 4mはありそうな巨大な天狗像

⑤山神霊のような山を守る守護神

⑥山岳仏教が栄えた

⑦そういうもんなんだってば

⑧見方によっては(ややもすれば)宗教に対していい加減だと思われるかもしれぬが

⑨お互いに折り合いをつけて落としどころを探して次善の策を求め丸く収まり共存

することを好むのだ

⑩赤いよだれかけをした「トルハルバン」のような修行者姿の石像

⑪こだま(山彦)を漢字で「木霊」と書き人々は木に神秘的な魂が宿っていると信

じてきた

⑫日差しも厳しくなってきたので下山は登山道とは異なり人気もまばらな谷川の道

を下りることにした

⑬妖怪に睨まれているようでぞっとするほど薄暗い(寂しい)山道

⑭結婚式場は神前式よりもチャペルが多い

⑮願い事をもっともよくかなえてくれる神社

⑯お迎えが来れば仏教式に焼香するところがありまたお坊さんが供養してくれるが

告別式では儒教式に喪主が葬儀を執り行う

⑰二股どころか何股(幾股)もかけまるで宗教が飽和状態のようだ

⑱どちらか一方だけに偏らず一つの宗教にとらわれ(縛られ)ないこと

⑲都合よく解釈しご都合主義で

⑳みながほっとした顔つき(様子)だった

座禅体験

①「知は力なり」という言葉を信じ知識ばかりを詰め込んできた人間には「輪廻転

生」を唱える仏教は非科学的で

②花まつり(潅仏会)に坊さんがお布施を求めて托鉢しているのを見てもただの募

金活動だと思っていた

③四十九日や命日など法事のときには寺でお経もあげたが

④我が家の家系図(過去帳)が保管してある寺に行ってただ先祖をしのび

⑤このたび座禅体験のような「柄にもない」ことを自らやってみるために禅寺に行く

というので家族たちは「西から太陽が昇るようだ(珍しいこともあるもんだ)」と笑

いながら言った

⑥耳学問聞きかじりだが

⑦蜃気楼かカゲロウのようにつかみどころのない禅というもの

⑧思い立ったが吉日善は急げ

⑨身なりを整えてから呼び鈴をおして

⑩玄関の小さな板の間で出迎えてくださった

⑪少し声のトーンを低め(下げ)て挨拶をしてから脱いだ靴のさきを入口に向くよ

うにしきちんとそろえて中に入った

⑫内側に一歩足を踏み入れると

⑬頭をきれいにそった(丸めた)お坊さん

⑭「馬子にも衣装」というが筆者もこげ茶色の作務衣をきると修行僧のように見え

て面白かった

⑮初心者も背筋を伸ばしたまま肩の力を抜き

⑯咳払いさえできない

⑰すぐに雑念にとらわれつい居眠りして(うとうとしてまどろんで)しまい何分

もたたぬうちに足がしびれだした

⑱我慢に我慢をかさねたあげく来るんじゃなかったと後悔し始めた

⑲これでたたかれもし自分からたたいてもらうよう頼んだりもする

⑳ついつい(思わず)お願いしてしまった

㉑寺で飼っている子猫を抱いたお坊さんが説法してくださった

㉒蛾そしてナメクジにシラミなど

㉓夜霧から顔を出す三日月

㉔カーンカーンカーンという鐘の音に目が覚めたが窓の外は暗くまだ真夜中

だと思った

㉕出されたものは粥やおからギンナンの煮物などである

㉖使った器をお茶とたくあんできれいにふいて食べるよう教わった

㉗米をといだ後のとぎ汁も捨てたりはせずそれで使用後のしゃもじを洗った

㉘作法も知らず掃除もままならずまた何をするにもワンテンポ遅い私

説法

①身の上(苦労)話

②生活があれてすさんでいて感心しない人たちが多かった

③病気を言い訳に不登校となってひきこもりだらだらとすごしていたところ父親

に「だまされて」仕方なく(いやいや)参加したという少年

④ハリネズミのような頭とへそピアスをし誰にでもため口で話し「反省会」にも反

省の色を見せないぶっきらぼう(無愛想)な高校生

⑤もう(これ以上)話しかけるなといってもケチ言いがかりをつけ思うままに言い

たい放題の大学生

⑥病み上がりの団塊の世代の男性

⑦子育てにやつれて見える紅一点のシングルマザー

⑧さまざまな事情を打ち明けた参加者たち

⑨本当の自分に帰ることの大切さ

⑩優先席に席があればなりふり構わず人よりも先に座ろうと秩序を乱そうとする人

⑪自己顕示欲が強く(目立ちたがりで自慢ばかりで)大風呂敷で人の陰口を言う人

⑫相手の出身校や家柄によってこびへつらったり(おべっかを使ったり)強がって (は

ったりをかまして)態度を変える人

⑬心を無にすれば

⑭悟りの境地

⑮上の空だったり狐につままれたような参加者もいたが私には含蓄深く納得した

⑯筆ペンで写経しお坊さんが石臼を挽いて作ってくださったそばを食べてから寺を

後にし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相撲とは

①まげを結った力士

②ありったけの力全力で手ごわい相手を倒したり土俵の外に押し出したりして勝敗

を決める

③「山椒は小粒でもぴりりと辛い(小回り小技が利く)」

④あっけない幕切れになって拍子抜けすることもあるが

⑤二ヶ月ごとに 15日間の大相撲(場所)が開かれまた地方巡業もある

⑥大相撲の千秋楽には満員御礼で

⑦体を張って国司して

⑧特ダネ(スクープ)をねらう(追う)記者たちがいつも力士たちにつきまとっている

横綱

①最高番付の力士

②立ち居振る舞いや人となり(人格)が重要視され品格的に至らぬと判断されたら

③かわらぬ姿勢で精進することによって国民的な称賛を受けるのである

④まわしの上に刺しゅうを施した織物の化粧まわし

⑤神聖なものだ

⑥昔むかしのこと

⑦世にもまれな力自慢の男を使節として送り込んできた

⑧頑として要求を拒んだ大国主命の二男

⑨ありったけの力で立ち向かった

⑩腕をへし折ったため

⑪必死になって頭を下げた命乞いした

⑫最初の横綱

⑬幕を飾る結びの一番をとるのが

⑭「助っ人外人」とみられてきた

大相撲観戦

①ダフ屋

②歓声を送った

③スポンサータニマチの団体名を縫いこんだ化粧まわしを締めていた

④怪我をしないようにおはらいをするのだ

⑤心を落ち着けてゆっくり腰を落とし手を二回打ってから両腕を左右に大きく広げ

手のひらを反す

⑥長く息を吐き八割(八分目)ほど息を吸いこんでとめるのだ

⑦お互い見合ったまま双方が同時に立ち会うために呼吸を合わせる

⑧相手が落としこまれたが判定が難しい場合はとり直し仕切り直しになるのも珍し

くない

相撲部屋

①体重や骨格

②検便と検尿近視遠視色覚異常などの視覚検査そして虫歯や親知らずの有無

などの歯科検診

③日本伝統文化の一翼を担う力士たちは様々な分野に精通した多芸多才な(オールマ

イティななんでもこいという)人になることが求められるのだ

④体調管理体をいたわる大切にすること

⑤担架など

⑥じん帯や肋骨(あばら骨)の損傷ヘルニアまた脳しんとう等が多い

⑦力士たちは生傷が絶えず体にはいつもかさぶたがある

⑧押しだされて転んだ拍子に肘を打った力士

⑨寝食をともにしけい古に励む

⑩師範である「親方」が父親代わりだ

⑪腕を組み厳しい表情で容赦なく(ビシバシ)力士たちに稽古をつける

⑫場合によっては力士をどなりつけたりもする

⑬親方のいうことには絶対服従で(素直にいやがおうでも聞かねばならず)口答えな

どはもってのほかだ

⑭一人前の関取(幕内力士)にするため力士の才能を生かすも殺すも親方次第だか

らだ

⑮部屋のあらゆることを切り盛りするおかみさんは力士たちの様々な悩み相談にのり

便宜もはかってくれる頼りになる頼もしい存在だ

⑯兄弟のいない一人娘

⑰一人娘を最も実力のある弟子に嫁がせ婿を迎えてから

⑱同じ釜の飯をくいつつ礼儀作法を身につけるのだ

⑲漫然と(だらだら)時を過ごすわけにはいかない

⑳小遣い程度を受け取るのがせいぜい(関の山)だ

㉑雲泥の差だ月とすっぽんだ

㉒二軍の若者(幕下)は一軍である関取の付け人になら(お世話をせ)ねばならない

㉓洗たくからアイロンがけ皿洗いあとかたづけはもちろん取組中には一軍である

関取のまわしをしめたりもする

㉔私用でお使いなどに行かせられたりしてさんざんこき使われることもあるが

㉕番付が変わればいやだとしても兄弟子が弟弟子の付け人になる場合もよくある

㉖弱肉強食の角界だから枕を高くして寝ることもできず不眠症にかかる力士もあ

るがそれもみなやる気次第だ

㉗そのような悔しさにバネに(刺激を受け)「今に見てろ」という気をもち臥薪嘗

胆で(悔しさを忘れず)奮い立つことを願うのだ

力士の一日

①口で言うほど楽ではなく

②寝坊助(朝が弱い者)にはつらいが毎朝五時に鳴る目覚まし時計の音でがばっと起

き一日が始まる

③冬でも薄着で

④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った力士たち

⑤相撲部屋で毎日食べる鍋物

⑥体を大きくするために

⑦ご飯も四五膳食べるが力士たちにはパワーの源といえるのだ

⑧普通の人と同じ量ならば腹の足しにもならず(食べた気もせず)またたくさん食べる

のも稽古のうち(一環)だ

⑨料理のお代わりは権利でなく義務である

⑩好き嫌いが激しい人

⑪自分で献立をつくりノートに書きこみ栄養バランスを調節するだけではなく食

当たり(腹痛)等の衛生管理まで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⑫乱れた髪をくしですき油で固めた後ひもで結ってきちんと整える

⑬せんべい布団で昼寝をした後には

⑭鍼灸師やかかりつけの医師に診てもらいに行く力士

⑮個室を使用する

⑯力士たちの寝言やいびき声が部屋中に響く

武蔵丸

①武蔵川部屋の名前にあやかってちなんで「武蔵丸」という四股名をつけられた彼は

生まれつき体格がよかった

②アメフトで鍛えたそのマンモスのような体が注目を受けスカウトされ両親に親

孝行(恩返し)をしようと

③急に日本に行くことになりました

④自分の体が大きすぎて困った

⑤私のサイズの服はないと言うんです

⑥寝床が窮屈で(枕が合わず)首が痛くなりました

⑦乗り過ごしたのも一二度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⑧片言の(たどたどしい)日本語でしたが地道に(こつこつ)学びました

⑨すでに乗りかかった船ですしやりとげねばならぬと決意して日本に来ましたから

意地でも逃げられません

⑩人もうらやむ体格に稽古で身につけた技を加えればそれこそ鬼に金棒じゃない

ですか

⑪初土俵を控えて「時は金なり」で私はいつもプラス思考で(前向きにポジティブ

に)とにかく一生懸命に稽古だけしてきました

⑫腕立て伏せ懸垂縄跳び逆立ちなど

⑬勝ち目がないように思えても歯を食いしばってしぶとくねばりくらいつきました

⑭「どちらへお出かけ」「ええちょっとそこまで」

⑮来日後飛ぶ鳥を落とす(破竹の)勢いで勝ってきた武蔵丸は1999 年力士の最高番

付である横綱昇進の望み(念願)を果たした

⑯現役から退いてからも

⑰「勝って兜の緒を締めよ(残心を怠るな)」と相手を侮ったり威張ったりせず横綱

の地位にあぐらをかかない(甘んじない)心がけ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①美しい筆遣い

②人生の「道」を求める究めるという意味で

柔道

①柔道には突きや蹴りがなく

②背負い投げなどの投げ技や寝技(押さえこみ)

③前線での接近戦を想定して

④「柔よく剛を制す」すなわち柔らかさしなやかさが強さを制するという東洋哲学

⑤勝敗を中心とした勝ち負け本位の勝てばいいという「術」に自己の内面を極めよう

とする「道」という概念をつけたし(付け加え)

⑥道着の上にぎゅっと帯をしめてから頭を挙げて気をつけの姿勢であるいは正座し

て礼儀を正すことから学ぶのだ

⑦受け身の様々な型

⑧むやみに中途半端に高いレベルの技を学ぶよりも基本の型をしっかり学び基礎

をかためたらそれを状況に合わせてアレンジし黒帯をとることができるのだ

⑨「道」という語尾がつく諸武道

⑩外とは違う世界であるというけじめをつけるため

⑪また腕立て伏せと腹筋運動をしていたら

⑫どんなに抵抗しても大会で連覇した相手の攻撃を防げずしごかれているようだった

⑬「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人が技だけを磨く人に及ばない場合もありま

すが

⑭技ばかり身につける人よりも道を学んだ人のほうが「七転び八起き」すなわち挫折

したつまづいたときも立ちあがる方法が身につきますからね

⑮車の両輪二つで一つ

茶道

①手に汗握るハラハラさせるチャンバラシーン

②剣道の面竹刀だけを持って

③英語ネイティブのグレッグさんは右も左もわからない東京に来てすぐ

④茶色のあごひげを蓄えた(生やした)グレッグさん

⑤二兎を追おう(二足のわらじをはこう一石二鳥をねらおう)としていました

⑥師範代になっ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

⑦むやみに追い求めると「道」が遠のくからいっそ君がまるで磁石のようになり「道」

を引き付けられるときまで一つのことに精進専念しながらまちなさい

⑧それまでの生活に飽き足らず武道家になる夢を一旦とりあえずあきらめ

⑨茶道に関わる人が多く住む京都に住まいを移したのだ

⑩生まれつきそうだったのか人の言うことなど意に介さず仕事をしないでもっぱら

茶道だけをしたので

⑪三畳の狭い部屋で段ボール箱を机兼ちゃぶ台お膳代わりにしてパンの耳をかじり

ながら

⑫ものもいいようで角が立つことをわかっているので言いづらいことはずけずけ言

わずに語尾を濁し遠まわしに言う場合が多いんです

⑬概して(おしなべて)押しつけがましいことを言うのはあつかましいと思われ

⑭時にはホームシックにもなりましたが

⑮「住めば都」

⑯お互いを察し案ずる(気を使う)ことこそ茶道の哲学

⑰清貧ながらも満ち足りた生活

⑱「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ことにこだわる(執着する)より素直に受

け入れる心が大切だということです

⑲お客様とお別れした後も緊張を解かず心の中でもお客様を見送るのとよく似てい

ます

⑳それこそ神出鬼没で京都の狭い脇道の隅々までよく知っている

㉑年はごまかせず「メタボ」予防のために毎日ジョギングをしているからだ

一期一会

①仏教ではこの世は無常だと説く

②生きとし生けるもの全てがお互いに関わりあい頼りあいながら存在するのだ

③亭主と客の人生に一度しかない出会いという意味で二度とはないこの瞬間の出会い

を大切にし誠心誠意茶道に臨めという意味だ

④自然とお客様自身が節度をわきまえるのだ

生け花と華道

①十九世紀終わりごろになってからだ

②「良妻賢母」になるための教養花嫁修業として女性たちの間に広まっていき居間

や客間だけでなく玄関などにも花を生けるようになった

③日常生活に豊かさとゆとりを感じさせもたらしてくれる

④剣山を花器において花や枝の下の部分をその針にさして固定させその立体的な姿

で「天地人」を表現することで

武士道

①高麗時代の崔氏武臣政権と時を同じくするが

②神道の誠(清き明き心)を土台にし「色即是空空即是色」という禅宗の無常観

はかなさと「仁義礼智」など儒教の道徳概念をつけたし(つけ加え)たものだ

③それは新羅時代の「花郎」すなわち貴族たちが儒教や仏教道教を合わせて「花郎道」

にしたのと似ている

④「四書五経」を学び科挙を受けた両班と「大蔵経」を学んだ僧侶

⑤武士たちの「バイブル」と考えられた「葉隠」には「武士道とは死ぬことと見つけた

り」という名言があり多くの武士たちの座右の銘となった

⑥それを何の価値もない「犬死に」だとして生を求めるのは腹(器)の小さいものがす

ることで恥ずかしく(みっともなく)世間に顔向けできないという意味だ

⑦平常心を忘れずに潔く運命を受け入れなければならない武士たちは韓国人の目には

ともすれば(ややもすれば)残酷に見える「切腹」を選んだのだ

⑧おいそれと気軽に本音を言わないで腹の底にしまうことがあるべき姿としてきた

⑨いわれのない(あらぬ)疑いをかけ(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た場合であっても言

い訳もしないで自分の真心を見せるのが武士の誇りであり鑑だったのだ

⑩副将軍の地位を隠し忠実な連れの者たちとともに隠密で諸国を行脚しつつ実情を

調べ汚職だらけの悪代官の不正腐敗などを暴く勧善懲悪の物語

⑪公衆の面前(公の場)で辱めを受け刀で敵の額を切りつけた後で切腹させられた主

人のため四十七人の忠臣たちが力を合わせて仇討ちする復讐劇である

⑫「義士」の代名詞はすなわちこれら四十七士(赤穂浪士)をさすほどだ

⑬欠点を補って余りあるといえ

⑭それこそ阿鼻叫喚(大パニックの状況)で

⑮町民たちに津波が押し寄せてきたことを放送し続けつつ亡くなった南三陸町役場の

女性職員など

⑯命に代えても正義をなすという精神を発揮する人々の道徳観念

⑰九死に一生を得た人たちは泣き出したいのをこらえて犠牲者を追悼しいたみながら

も山積みになった家屋のがれきや遺体などの後片付けをしているが

⑱哀しみを押さえて黙々と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①かためのご飯をたべ香ばしいおこげも食べた

②丸く平べったい形や角ばって厚みのあるおにぎりも食べる

③味付けをしないで炊く甘みのある白いご飯

④粘り気があるもち米を蒸して臼にいれ杵でついてもちを作る

⑤おこわの一種である赤飯

⑥結婚式などの冠婚葬祭のときには酒がつきものだ

⑦伝統的な酒は米を原料として醸造されたもので向かい合って座り盃をくみ交わ

した

⑧濁り酒どぶろくをこして作ったまろやかな清酒は「百薬の長」といい

⑨しらふでは言いづらいことも酒を飲めば話してしまうのは「神のなせる業」と大目

に見られる

⑩ファストフード「牛丼」のチェーン店

⑪肉をたれで和えて下味をつけ

⑫競合他社ライバル店が互いに割引しなければならぬほどだ

⑬始めに券売機で食券を買う前払い(先払い)式と食べ終わってから会計する後払

い式があるが

⑭連れもなく一人で入ってくるや5 分ほどでさっさと食べ終え出ていく席を立つ

⑮お持ち帰りもできる

⑯体を壊すのではないか胃もたれするのではないか

魚料理

①料亭で上気した顔赤ら顔に笑みを浮かべ雰囲気を盛り上げつつ業務上の接待をす

る人

②「今日はとことん飲もう」と飲み放題の居酒屋に行って酒をがぶがぶ(ぐびぐび)

飲む人々

③家で夕食のおともに(ついでに)一二杯晩酌する人

④日本酒を飲む場合最も合うものの一つが刺身だといえる

⑤魚を「ただ切っただけの食べもの」を言いウロコとはらわたの下処理を丁寧に

また手際よくし手を加え過ぎないという和食の鉄則を表した代表的な料理だ

⑥小魚の中でもイワシなどの青魚は足が速くある程度新鮮でなければ後味がさっぱ

りしないが心筋梗塞を防いでくれるので

⑦生の状態で使われる主な魚介類は車エビスズキヒラメそして貝柱などだ

⑧マグロは血液中に鉄分が多く含まれ

⑨サバは生よりも酢でしめたほうがよくまたアレルギーを起こす場合もあるので

⑩にぎり寿司は酢飯の上に生魚や火を通した魚をのせて一口で食べる料理で全世界

で人気がある

⑪酢酸が豊富に入っている酢には腐るのを防ぐ効果がある

⑫魚市場(河岸)での仕入れ値

⑬刺身をさばくつくる板前(料理人)にとって包丁はとても大切なものでひげがそ

れるほど毎日よくといで使っている

⑭手やまな板包丁の柄などを清潔にするのは言うまでもなく小学生も家庭科の時

間に習うほどだ

⑮ひいては調理場全体がきちんと管理せねばならないことを寿司職人(板前)は肝に

銘じ心がけなければならない

雑煮

①「キムチの漬込みボーナス」ならぬ「餅代」ともいう

②東日本の雑煮は大てい角餅をキツネ色に(こんがり)焼いていれる

③具はニンジン小松菜鶏肉カマボコなどを使ったものが多くだし汁は醤油と

塩の澄まし汁にしたてるのが一般的だ

④ひげ根がついたままで食べるが

⑤里芋の皮をむいてまるごとでまたは輪切りにしたものを入れたりもする

⑥塩漬けしたブリやイクラを入れたり甘いあんこ(小豆)ともちをいれたりした雑

煮もある

⑦それぞれの調理法にこだわる

⑧野菜のあくが出たり肉や魚のにおい(くさみ)が残っていたりするため具は別々

に前もって下ごしらえするほうがよい

⑨それぞれ下ごしらえをした具をタッパーに入れて冷蔵庫に保存しておけばいつで

も雑煮を簡単に作られる

⑩片栗粉を薄くまんべんなくまぶし沸騰した湯にさっとくぐらせてゆがいて取り出

すと本来のうまみを逃さないし後でだし汁がにごったりしない

⑪正月には神に大小二つの鏡餅をそなえ1 月 11 日にそのカチカチにかたくなった餅

で甘いお汁粉(ぜんざい)を作ればようやく正月がおわるという

そば

①生涯をかけて麺を打とうという男性たち

②そば粉に小麦粉と水を加えてこねたあと麺棒で薄く延ばし細切りにしたしこ

しこした(こしのある)麺

③そばの実一粒ごとに胚芽が入っているので

④太ってお悩みの人の中にはやせる(ダイエットの)ためにそばを食べる人もいる

⑤そばはやせた土壌でもよく育ち成長が早い

⑥凶作になると貴重な救荒植物になったりもした

⑦百万都市へと躍進する発展を遂げる活気あふれる都市だった

⑧屋台が次々立ち並んだ

⑨湯がいて水にさっとさらして(すすいで)から蒸篭(蒸し器)で蒸して刻みネ

ギをかけそばつゆにつけて食べる手軽な食べ物

⑩小腹がすいたときに間食として江戸の庶民に親しまれてきた

⑪そば湯(ゆで汁)も捨てず最後にそばつゆに入れて飲めば消化にもよい

鍋物

①寒さが身に染みる夜でも懐が温かければ

②高級な淡いピンク色を帯びた牛肉を鉄板の鍋にのせ甘いにおいがしてきたら生卵

につけてたべるプルコギ風の鍋物だ

③食欲をそそる匂いを嗅ぎながら今か今かと待ち溶き卵につけた肉が口に入った瞬

間とろけるような感じがする

④汁けが少なくなると

⑤北京でマトンを食べる鍋料理が元祖だという

⑥かたいマトンが食べられなかった日本人たちはマトンの代わりに牛肉の薄切りをぐ

らぐら(ぐつぐつ)わくだし汁のなかにさっとひたしてたれにつけるしゃぶしゃぶと

して食べた

⑦肉の赤身のなかにきめ細かく脂身(さし)が入った最高級の霜降り牛の最もおいし

い食べ方

⑧半分ほど火の通った(加熱した)肉はとても柔らかく口の中に入れるととろり(ジ

ワッー)ととろけるようにおいしい

⑨だし汁の中に牛肉をくぐらせ湯がくしゃぶしゃぶする様子に由来したと考えられ

るが定かではない

⑩エリンギやえのきだけ水でもどした干しシイタケ木綿豆腐ではなく絹ごし豆腐な

ども一口で食べられるよう切りそろえておく

⑪タレとしてはごまをすって醤油などの味をつけたゴマだれやかんきつ類の果汁を

醤油に混ぜた甘酸っぱいポン酢を用意する

⑫肉を湯がいてとっただし汁

おはぎぼたもち

①蒸したもち米にあんこをまぶした甘い団子のようなもち

②その表面にまぶしたあんから落ちる粉を秋に咲く萩の花にたとえて

③素晴らしい見事な房のボタンの花に似ているといいつけられた名だ

④食べ盛り食いしん坊の子供たちが好きなこのおはぎは子供の握りこぶしほどの大

きさでふっくらした俵型をしている

⑤大豆をひいた黄な粉や黒ごまを表面にまぶしたものもある

⑥ばら売りもしているが

⑦遺伝子組み換え食品

⑧「彼岸」とは春分と秋分前後に先祖供養する日本特有の風習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アニメの原点

①インターネット動画でアニメを楽しみまた同人誌を作ったり登場人物になりきっ

たりするいわゆるコスプレ

②これほど人々の受けがよい(好評を博した)理由はなんだろう

③アニメの歴史をふりかえりひも解きながらその人気の秘密を解き明かそう

④玉虫の羽で飾った仏壇(=玉虫の厨子)

⑤お門違い順序違い

⑥絵巻物

⑦挿絵という形式

⑧登場人物の形を切り抜いた絵を指にはめたり竹につけたりしてつくったものを明

かりに映すかざす影絵遊び

漫画からアニメへ

①「低俗なくだらない」アニメは一日三十分以上見させぬようにしていた

②時には腹を抱えて笑い時にはいじらしさ切なさやるせなさに胸打たれ

③漫画の裾野の広がり(層の厚さ幅広い層)

④主人公が運動部に入部してきて泣いたり笑ったりしながらもチームワークを固めて

勝利に導く作品

⑤野球選手に憧れる少年が大リーグ選手と対決するために辛抱強く練習する様子と父

親との間のいざこざを描いた「巨人の星」

⑥各地にバッティングセンターがたち球ボールを打つ少年たちで込み合うほどだっ

⑦お菓子のオマケとしてついたアニメの登場人物がかかれたメンコでメンコ遊びをす

るのが流行り

⑧現在もTVコマーシャルにでるほど

⑨小学校の時「巨人の星」をみて感動しましてね

⑩足腰を鍛えるために行ううさぎ跳びはかえって体を壊すと言って

⑪両親もついに自分のやりたいようにやれと許してくれました

⑫白馬の王子様に対する片思い

⑬バレーボール世界大会に出場するためにあらゆる逆境を乗り越える(克服する打ち

勝つ)少女の話

⑭立て続けに次から次へと大ヒットを収めたが

⑮怒涛の勢いで(うなぎのぼりに)増えた

⑯地球を宇宙人の侵略から守るために繰り広げられる宇宙戦争

⑰興行プロモーションをねらって封切られ(公開された)同名の映画もより幅広い層

にアピールするようになった

⑱拳銃や青みがかった刀白刃を身につけた泥棒一味が時にはこっそり人目をくらま

せてお宝を頂戴する「ルパン三世」

⑲そのように「子供向け」とみるのは現代日本ではナンセンスで会社役員や政治家た

ちまでみな楽しんでいる

⑳アライグマ

21ロボットが赤点ばかり取っている少年を助け意地悪なガキ大将や皮肉屋の嫌味な

少年たちと友達になる作品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①国際的な映画賞を総なめ(独占)し授賞式で注目を浴びた「千と千尋の神隠し」

②全世界に日本アニメの熱狂的なファン(オタク)が現れ始めた

③あやとりしかできない頼りない(情けない)少年を助けるロボット「ドラえもん」

④中国の歴史小説「水滸伝」「西遊記」に基づき描いた 「ドラゴンボール」

⑤幼心(子供心)に深い印象を与え ディズニーにつぐ知名度がある

⑥海賊版が堂々とぬけぬけと出回るほど普及している

⑦最近では著作権という概念も普及し高くはあるがそれなりに正規版が売られだした

⑧日本の外貨準備高にかなり大きな割合を占め日本にとっては「金のなる木」ともい

えるのだ

アニメーターの存在

①アニメ制作の裏方の(を陰で支えるを下支えする)アニメーターたち

②アトリエには映画の資料や絵筆描きかけの下絵などの散らばっている机が置いて

あり宮崎監督がアイディアをひねる(しぼる)のに悩む姿がうかがえる

③日本の「ワーキングプアー」の代名詞ともいえるほどで働きアリのように仕事をす

る一方その収入は生計がたてられ(暮らして食べていけ)ないほど少ない

④督促を受けてばかりの下請け零細企業

⑤縁あって

⑥ごちゃごちゃ(雑然と)した事務所で仕事をしていたアニメーター

⑦初対面の人は私がたくさん稼いでいると誤解されることが多いんです

⑧私のような者にとって光栄なことですが

⑨出勤時間や退勤時間などという概念

⑩締め切り前には事務所に缶詰めになって描くことも日常茶飯事なので

⑪ハローワーク(職安)に行って求職活動したりする人も多いんです

⑫興味本位に軽い気で飛び込むと生活も食うのに困るようになり(食うや食わずで)

⑬ファンたちの期待に応えることこそ

⑭誰がなんといっても(とにかく)ものすごくアニメが大好きなんです

秋葉原探訪

①フィーリングが合う人同士付き合い

②自分はオタクだとおおっぴらに言う(カミングアウトできぬ)ような雰囲気だった

③「隔世の感」といおうかいつの間にやらマイナスネガティブなイメージの代名詞

だったオタクたちが作った大衆文化が産学連携共同で経済効果を認められたり政

府とタイアップ提携してクールジャパンキャンペーンの代表格になったりしたので

④見かけだけはオタク文化だが

⑤マークを探して

⑥ウィンドウショッピングできるというので「探検」してみたところ懐かしくなるも

のをたくさん見た

⑦ゼンマイ仕掛けのミニカーそして少年時代に見たアニメキャラの消しゴムやぬいぐ

るみカレンダーまた精巧なフィギュアなどまるで「幼馴染」にあうかのように懐

かしくおもわずにやけてしまう

⑧ジャンルを問わず三百ほどのガチャガチャ(ガチャポン)が並んでおり

⑨ダウンロードすれば

⑩おでんを缶詰としてコンパクトにし自販機で販売するのもその例だ

⑪可愛い(可憐ないじらしい)メイドたちに会って萌える男性客も少なくない

⑫おかえりなさいませご主人様(お嬢様)

⑬ちらちら覗き込んで観察すると

⑭おまじないを唱えるとジュース飲みものがおいしくなる

⑮ご主人様のリクエストで

⑯やさしくかわいらしい話し方で話しかけてくれる彼女らは男性客の憧れ(夢)で萌

えてしまった客の中には

⑰カフェの成功はみなメイドの人気のおかげであるメイドの功績によるところが大き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日本環境問題史

①今更始まったことではなく

②足尾銅山の坑道間歩から流れ出た鉱毒が洪水のため村人たちに被害をもたらした

事件

③「知らぬが仏」とばかりに真相を究明する気つもりなどなくそのままになっていた

④鉱毒の危険性が浮き彫りになり

⑤農民たちはついに決起することになった

⑥大学の工学部と工業団地

⑦高度経済成長の副産物(落とし子マイナス面)として工場から排出された窒素化合

物による酸性雨

⑧安全性は眼中になかった

⑨アホウドリやコウノトリなど

⑩「泥棒を見て縄をなう」(後手に回る)ようなものかもしれないが遅ればせながら

も 1971年に

⑪懸案事項難題

⑫ごみの分別収集の徹底化

⑬燃えるごみ燃えないごみ粗大ごみという分別はそれ以前からもあったが生ご

みやリサイクル(資源)ごみなども分別する地域が増えた

⑭理科の授業にも

⑮省エネという概念が一般化した(広まった)近ごろはエコカーが人気を集めていて

⑯このような傾向(勢い流れ)が続き二酸化炭素削減に功を奏すれば成果を出せば

いずれ(遅かれ早かれ)環境にやさしいシステムに変わっていくことだろう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①大気中1当たりの PM25が急増したため視界が 200m以下になり

②干ばつ日照りのため汲んで使う水がないのはもちろんサボテンすら生息できない

ほどの荒れ果てた土壌が広がる

③緑地をよみがえらせる活動をする NGO

④中国の環境問題を憂慮(懸念)する T 事務局長が志を抱いて湾岸戦争が終わった

1992年に活動を始めた

⑤灌漑しにくい土地

⑥手にクワやシャベルを持ち丘に植林をしたりなどの活動を展開している

⑦努力苦労した甲斐も虚しくそれこそ「骨折り損のくたびれもうけ(長年の努力が水の

泡)」になってしまうこともありました

⑧やみくもむやみに植えまくるのではなく長い目(スパン)で見ていく必要があり

ます

⑨天下りでやってきた担当者が私腹を肥やそうとおおっぴらに袖の下を要求してきて

⑩更迭されないからか知らないがそれこそ「盗人猛々しい」でした(図々しいにもほ

どがあります

⑪日本からの資金を横領しようとする部下たち

⑫そんなことを職場でやっていいはずがないじゃないですか

⑬理想が大きかっただけに失望も大きく早く引き継ぎを終えて帰国したかったです

⑭東京本部あてに帰国要望書を送ったこともありましたが

⑮目くそ鼻くそを笑うどっちもどっち五十歩百歩

⑯環境問題の「真犯人」

風の谷のナウシカ

①人間のエゴイズムや環境問題など現代社会の問題点に焦点フォーカススポットを

あてた作品

②汚染された海から吹き出てくる有毒ガスとそこに住む巨大な幼虫が人間の生を脅か

し人々は防毒マスクなしに近づくことさえできなかった

③カビの森

④「かもめ」とよぶグライダーを巧みに操り風の流れが読める賢い少女だ

⑤また人々が恐れる幼虫と心を通わせることができる力も持っている

⑥ただ手をこまねいているのではなく復讐するために巨大な幼虫を軍事大国の軍人が

駐屯する風の谷におびき寄せた

⑦幼虫の群れはあらゆるものを巻き込むほどの勢いで激しく大暴れしながら風の谷

に向かったがその前にナウシカは自分を犠牲にして彼らの怒りを鎮めるのだ

⑧触角を伸ばして神秘的な力で死んだナウシカを生き返らせ(よみがえらせ)

⑨時代を見越して制作されたこの一本の映画

⑩諸悪の根源

⑪便利さ利便性優先なのであり自然との調和がとれた生活は問題にならないのだ

⑫桃源郷ユートピア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①福島原発事故問題の解決にせまる糸口

②冷害地滑り(土砂崩れ)豪雪など天災に備える日本人の生活には「備えあれば憂

いなし」という故事成語が根付いている

③ずさんお粗末な避難訓練

④ウィルスのように目に見えぬ放射物が拡散しても日本政府は態度をはっきりさせず

思い切った断固たる措置をとれないでいた

⑤ことが事だけに状況が極めて錯綜していたため国会においても論議が空転するだ

けでらちがあかなかった

⑥日増しに日がたつにつれ色々なうわさが広まり人々いや菅直人元首相さえデ

マに振り回された踊らされた

⑦このような環境で生きていくのは並大抵の苦労ではないにもかかわらずこれといっ

た案名案が浮かばぬ政府の方針はころころと変わる(二転三転する朝令暮改だ)し

⑧「言論操作」とも取れる見え透いた茶番のような気休めの言葉

⑨政府の答弁は場当たり的二転三転しで被災者たちは怒り心頭に達し直接被害を

受けなかった国民たちもかんかんに怒った

⑩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疑心暗鬼になるほどまで

⑪十年ひと昔というが

⑫保守メディアのジャーナリストやニュースキャスターを中心に

⑬箝口令を敷く口止めする原発推進派

⑭「またお得意の儲け話か」と顔をしかめる反対派

⑮対立を引き起こすこと

自然の力と神道

①身の回りの暮らし身近なところから地球にやさしい暮らしエコライフを実行実践

するため買い物に行くときは買い物袋エコバッグマイバッグを持参し

②減少の一途にあるガソリン

③東京で使いまくる湯水のように使う電力の裏陰には犠牲者がいるという事実を見

て見ぬふり知らんぷりできず何か罪悪感を感じた

④方向が未だ定まらぬのを見て一大決心し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気で

⑤一長一短メリットデメリット

⑥場所をあまりとらぬ発電システム

⑦助成金申請手続き

⑧筆者のような計算高い人間 は何年で元が取れるか

⑨実益がある

⑩日の光に対する感じ方が大きく変わった

⑪夏にはカブトムシやクワガタ秋にはオニヤンマなどが飛んでくるしまた家のそば

の畑で草むしりをすると虫にかまれる

⑫畑には風車をさしておき風が吹きそれが回ればその振動によって土の中のモグラが

逃げる

⑬山に柴刈りに行き枯れた木の枝を薪としてたき口に入れ火をつけ

⑭自然というものが我々の暮らしのプラス足しになるということ

⑮上京してさびしくなることの一つが

⑯その恩恵を目に見える形で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戦後の自動車生産史

①ドライバーがいくらアクセルを力いっぱい踏んでもスピードメーターはピクリとも

せずスムーズなめらかな変速ギアチェンジもできず高速でとばす車の流れにのれ

なかった

②周りの車はトヨタを追い越すのは朝飯前(わけもないこと楽勝)だった

③ハンドルがガタガタし

④そうしていると突然なにかがドライバーの視界をさえぎった(ふさいだ)

⑤どこかのねじでも緩んだのかひどいゆれでボンネットのフックがはずれ自動車の

フロントガラスを覆ってしまったためもう少しで(危うく)玉突き事故になるところだ

った

⑥交通事故が起きなかっただけでもまだ良かったラッキーだったとはいえ

⑦日本車はアメリカのポンコツ車にも劣るそれこそクズ鉄のかたまりスクラップ車

にめっきをしただけであり「使い捨て自動車」というあだ名さえつけられた

⑧ノロノロ運転している車両や路肩でジャッキを使って車を持ち上げパンクしたタイ

ヤを交換している車両

⑨レッカー車にひかれる車

⑩ドングリの背くらべ似たり寄ったり

⑪車検

⑫唯一の長所はスピード違反で切符を切られることがないということぐらいだったよ

⑬決して見通しは明るくなかったが日本の自動車会社は失敗の苦い経験をもとに真

摯に小型車の弱点を改善し始めた

⑭昼夜を問わず(昼も夜も)研究し再三実験を繰り返した

⑮試行錯誤を経て

⑯性能において引けをとらない小型車

⑰真心は天に通じる

⑱これを妨げるはばむ(この妨げになる)要因を忍耐強く一つ一つ解決していくこと

⑲「釈迦に説法」のような気がしておもはゆかった気恥ずかしかったけれどわが

社を評価していただき身の置き所もない恐縮なほどでした

歩留まり 100

①仕事が山ほどあり工員たちはノンストップで休みなくそれこそ骨身おしまず働

いた

②工場労働を腰かけ仕事その場しのぎの職場とみる人を解雇し

③総生産量に対する優良品の割合を「歩留まり」というがうちの工場の究極の目標は

欠陥品ゼロにすること

④研修生たちは怖気づいた恐れをなした

⑤一見些細なことに見えてもおろそか雑にせず真心を込めれば込めるほど

⑥手になじみ使い慣れてよく切れるはさみ

⑦半導体チップのような最先端技術

⑧質の良い製品が作られるという説もうなずける(納得がいく)

⑨このような習慣が新製品開発では裏目に出たり(逆効果になったり)する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①初の宇宙飛行士として名をはせたとどろかせた人物

②宇宙で惑星探査をするために

③宇宙食の味の改善や日用品の改良など宇宙で快適に過ごすための技術

④沸点と融点が地球と異なるため

⑤下見もできない宇宙空間のような分野ではきめ細かい(几帳面な)日本人の感性に

よる製品が活用されていると思います

⑥そのためにはこれからの将来を担う若い人材を育てる場(拠点)が必要です

⑦ここではこれから宇宙で何ができるようになるかその可能性を模索し探り見識

を広げることができます

⑧人材の輩出が楽しみです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①「悲しい残骸爪痕(負の遺産)」

②同病相憐れむ 人ごととは思えない

③技術協力の切実な要請を受け(懇願され)

④地雷原は長い歳月が流れて荒地になっていたりかん木などが生い茂っていたりする

場所が多く地雷除去作業員たちも怯えてしまう足がすくむ恐れをなすものだ

⑤地雷原を肥沃な農地に変えようと思うようになった

⑥補足説明すると

⑦粉々(こっぱみじん)に砕いて土地を耕すのだ

⑧刃が甘く鈍く(切れ味が悪く)ならない性質を持つ超合金カッターの刃

⑨この機械が耕した開墾したカンボジアの畑はいまやひまわり畑となっている

ロボットは友達

①日本の産業用ロボットは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②人体の関節の動きと形態を把握する知るために医学書を参考にしながら

③ホンダは体長 120cm体重 52kgの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を開発するに至った

④その安定した足取りに多くの研究者たちが一瞬息を呑んだ

⑤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

⑥人間に言われるまま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あるいは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のよ

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と考えた

⑦思いやりがあり優しく人間のことを分かってくれる存在

⑧人間型ロボットはアシスタントヘルパーとして仕事ができるように設計された

⑨髪の毛一本まで本物みたいにかわいらしくまたはりりしい(さっそうきりっとし

た)「美少女ロボット」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

ば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一緒に住むことで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きて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①筆者はとても気になった興味津々だった

②語学留学もしてきた筆者としてはアクトロイドは侮ることのできぬライバル

③多言語ロボットが人間に勝った上回ったら

④その「手ごわい敵」に会うことになった

⑤賢そうな顔

⑥第一印象はいまいち好感が持てなかった

⑦わからなければ口パクでぎこちなくもたもた答えたりきょとんとこちらを見たり

するので気まずくもあった

⑧「整形美人」

⑨よりによってその日は

⑩土壇場で敵に逃げられたような感じ

⑪すらすらさくさくやってのけるソフトも出てきた

⑫言い切れるきっぱりと言えるのか

⑬代用品として

⑭相手の心中を推し量り本音をみなまで表さない日本式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ロボ

ットがくみ取り察し

⑮顧客と信頼を築けることだ

⑯時には徹夜で一心に備え

⑰たった一言でものは言いようで印象が変わる

⑱今後の成り行き動向が注目され見守られる分野である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育児と福祉

①ベビーベッドやベビー服おむつ(おしめ)おくるみやだっこ紐おんぶ紐そし

てガラガラなどのおもちゃまで

②「お父さん似だ」とみながニコニコ顔で(満面に笑みを浮かべ)お祝いする

③体は離れているものの心はそばにいるという意味で切ったへその緒を桐の小箱に

保管して赤ちゃんと母親の絆として大切にする習慣

④「母子手帳」に出産後の授乳に関する記録や小児科の診察記録など様々な記録を

つけるのだ

⑤出生届をだせば

⑥育児子育てというのは片手間に少しずつできるものではないので全力全エネル

ギーを注ぐ(精魂傾ける)お母さんも少なくない

⑦おっぱいをほしがっておぎゃあおぎゃあ泣く生まれたばかりの赤ちゃんをあやし

たり屈託のない無邪気であどけない顔で眠る赤ちゃんに添い寝するとき

⑧疲労困憊する(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る生活

⑨乳歯が生えだしてはいはいをするようになる

⑩両親はなきわめく赤ちゃんを保育園にあずける

⑪すくすく育つ育ち盛りの子供たちは屋外では砂遊びや泥遊びをしたり滑り台や

ジャングルジムのような遊具で遊んだりもする

⑫室内ではお手玉や積み木遊びビー玉(おはじき)遊びなどをしたりもし

⑬風車や竹の水鉄砲の作りかたも学ぶ

⑭知育の発達を目的にしりとりやなぞなぞをすることも多い

⑮英才教育をし(賢い頭の良い子に育て)ようと赤ちゃんに英語や美術楽器など

まで学ばせるいわゆる「教育ママ(お受験に熱心な母親)」は日本にもいる

⑯45歳の子が塾で計算や漢字の小テストを受ける場面

⑰成長した(すっかり大きくなった)子から子離れできない人も多い

⑱子どもを甘やかしすぎたたため親の顔が見てみたいというような子供も少なくな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①公園で鬼ごっこやかくれんぼをして遊ぶ子供たちや父親に肩車をしてもらう子供

たち母親が押すベビーカーで寝る赤ちゃんたちは以前に比べ減った

②共働き共稼ぎしているため子供をかまってやれないに目が届かない両親も増え

このような状況を見て結婚生活と独身生活を天秤はかりにかける独身者も急増して

いる

③姑にいじめられる

④極端な場合

⑤「タダより高いものはない」

⑥同棲するカップル

⑦あるラジオ放送の「リスナーからのお便り」コーナーで紹介されていたがいわゆ

る「できちゃった婚授かり婚」も結婚したカップルの四分の一であり

⑧職場の大黒柱としての仕事ポストは少なく若年層の就職率も低下した

⑨生活基盤が脆弱になると同時に軟弱だったり内気(奥手)な男性も増えたことも

⑩その年の新卒(卒業見込み)の学生

⑪ころころ転職する(職を転々とする)人は忍耐力にかけ

⑫しばらく求職している人たち

⑬ひどい場合若いのにホームレスになる若年層も急増している

⑭薄よごれた服を着て歩き回るホームレスになるのも時間の問題といえよう

⑮どんなに空腹に悩まされたとはいえ物乞いをすることはないのだが

⑯婚礼招待状は誰に送るか着物や「チョクトゥリ」にあたる角隠し(綿帽子)など

新婦の衣装はどうするか仲人は誰に頼むかなどはもちろんご祝儀の予測や引き出

物お返しの予約も大切だ

⑰郊外のニュータウンのマンションなのか一戸建てなのかはもちろん耐震構造と

シックハウス症候群についても考える必要がある

⑱流し台(シンク)にまでこだわる場合も多い

⑲どのようにして頭金を工面するそろえるかもどんぶり勘定ではなく正確に計算せ

ねばならない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①伯父(父の兄)と伯母(父の兄の妻)叔父(父の弟)と叔母(父の妹)とその主人

そして母とおじ(母方のいとこ)まで

②子だくさんの母親が多かった

③「老いてますます盛ん」でおいくつになったのか言い当てにくいお年寄りたちが多

④嫁の来手がなかった人

⑤ついこの間まで適齢期になるとお見合いし釣り合う(ぴったりの)人があれば親戚

や上司友達など周りの人たちが男性側にプロポーズするよう促した勧めたからだ

⑥女性側もみんながそういうから大きな問題がない限りプロポーズを受け入れるのも

暗黙の了解だった

⑦かりに「年相応のことができないいい年をしても結婚できないのは両親にも肩身が

狭かったあわせる顔がなかった

⑧嫁は少々小言を言われても姑や舅の世話をよくして可愛がられそうしておけば子供

が生まれてから暇な年寄りが子供の世話をして(面倒を見て)くれた

⑨将来が楽しみだ嘱望される

⑩ぶらぶらしていたのだが帰郷してだらけた毎日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⑪有給休暇が少ないだの福利厚生がよくないだの

⑫就職できる兆しが見えぬ気の毒なおじは町では堂々と胸を張って表を歩けぬように

なり焦りいらいらしながらも落ち込む日々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⑬年老いた両親すなわち大叔父夫婦はため息をつきながらも息子を就職させ結婚

させたがっていた

⑭両親は厳しい詰め込み式の教育で有名な中学校の教諭だったがその「愛のムチ」も

子供には適用外だった

⑮大叔父が前立腺がんと診断され余命 3 か月と宣告され痛みを和らげる緩和する

ホスピスに入居してからだ

⑯筆者がお見舞いに行った時も大叔父は点滴をしながら「お迎えが来る前に自分のこ

とも自分で出来なかった息子が面倒がらずに仕事を始めてうれしい」と言っていた

⑰病は好転回復せず

育メン修行

①長い間ほしがっていた待ち望んでいた授かりたかった子供

②二言目にはことあるごとにいちいちがみがみ言われ

③偶然にも学生時代の友人が三時間だけ子守を募集しているとのことだった

④育児なんて到底できないと意識があった

⑤男は男女は女

⑥何が起こるか分からないので

⑦年子の子供たち

⑧弟はベビー服カバーオールを着せておしゃぶりをくわえたまま寝ていた

⑨一日中激論を交わしていたしていた仲だ

⑩もう教師歴生活 20年だ

⑪(口を開けばことあるごとに)話す言葉が赤ちゃん言葉だった

⑫「お乳」「ブーブー」「まんま」「にぎにぎ」「メッ」といった幼児語

⑬一歳の弟をおんぶしながら二歳の子にお菓子を食べさせ歯磨きもさせおしっ

こまでさせた

⑭ミルク離れしたばかりの弟にげっぷをさせるのをみて

⑮同い年の友の姿をみてある種の敗北感を感じた

⑯ぐずるむずがる一歳の弟に「痛いの痛いの飛んでけ」「いないいないばー」「あっか

んべー」などをしようとしたがなぜか友の前では気恥ずかしく照れくさくて

⑰それに越したことは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①ああただいまマイクのテスト中

②後部座席の男性のお客様いかがでしょうか

③ご用がありましたらなんなりと添乗員(ツアーコンダクター)の金東明さんか私を

お呼び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④至らぬ点も多々ありますがツアー中なにかお困りのこと等ございましたら随時(そ

の都度)ご遠慮なくお声かけください

⑤スケジュールが若干つまっております(タイト過密です)が趣旨に沿えるよう

また楽しいご旅行になるよう努めます

⑥シートベルトをご着用ください

⑦そのような場合はなにとぞご理解お願いいたします

⑧今一度改めてご確認ください

⑨紙幣の額面

⑩変動為替相場のため毎日少しずつレートが異なります

⑪オプショナルツアー

⑫各種特典もございますのでご興味ご関心ご希望があれば

⑬払い戻しは致しかねますので

⑭さきほど空港で配布(お配り)いたしましたバッジを分かりやすい目につくように

服や帽子におつけくださいませ

⑮旅のしおりには日程表以外にも役立つ(参考になる)ことが色々書かれていますので

⑯時間と距離の併用制合算性ですので夜十時以降は二割の深夜料金が加算プラス

上乗せされます

⑰空車の場合漢字で「空車」(「くう」は「から」の「くう」)というサインがあり

またタクシーのドアは運転手がリモコンで操作するため

⑱私鉄

⑲ホームと車両の間が離れている所がございますので

⑳通りでたばこの吸い殻を捨てられると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①田んぼの田

②一つ一つ数え上げれ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③どのぐらいあるか見当がつきますでしょうか

④なんと 20万以上あるとのことです

⑤オードブルすなわち前菜や食前酒が出そろいましたら金団長に乾杯の音頭をお願

いいたします

⑥客室に関する注意事項は以下次の通りです

⑦4は死に通ずるとして気にするお気に召さないお客様もいらっしゃいますので

縁起を担いで

⑧そこにカードを差し込み灯りをつけてください

⑨部屋のドアはオートロックで締まるようになっておりますので

⑩ドアの留め具(チェーン)

⑪ソフトドリンクお飲み物をご利用になった場合は翌朝フロントで各自精算お願いい

たします

⑫シェーバー電気カミソリ

⑬♯シャープ印

⑭天気予報によると明日は曇り所により雨とのことです

⑮背もたれとフットレストをもとの位置にお戻し下さい

⑯置き忘れのないようあらかじめご準備くださいませ

⑰重ね重ね恐れ入りますがお出しになったお荷物を歩道にそのまま置かれますと通行

人の邪魔ご迷惑になりますので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①毎日ご確認いただくことをお勧めいたします

②そちらに隣接するアウトレット「パレットタウン」にご案内いたします

③本日はスケジュールが若干タイト慌ただしいですが

④様々な姿をよりたくさんご覧いただけるよう最善を尽くします

⑤この辺りは交通がすいている(流れがよいスムーズな)方ですが場合によっては

交通渋滞が見込まれます

⑥急がせるようで恐縮ですがご協力お願いいたします

⑦皆様あちらに超高層ビルが見えますね

⑧一院制ではなく二(両)院制を採用し

⑨候補者たちが一騎打ちで争い

⑩政府の主要省庁(官庁)が集まっている霞が関でソウルでいうなら世宗路を思わせ

る地区です

⑪堀と石垣が見えますね

⑫徳川将軍が幕府すなわち将軍武士による政権を置いてからというもの

⑬ナンバープレート(車番)

⑭現在地の見当をつけるための基準になります

⑮名実ともに「江戸(東京)っ子」たちの自慢の種になりました

⑯本体価格に 8の消費税が上乗せプラスされた料金

⑰一桁間違って計算される方

⑱マージンリベートキックバックを取る違法ガイド

⑲店の販売員にお尋ねになってもグルですので

⑳ちなみに家電販売店やドラッグストアでポイントカードをもらえばその日にポイ

ントがご利用いただけます

㉑もうこんな時間になったのかというほど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①すぐに搭乗手続きを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が

②ldquoJLrdquoとは ldquoJapan Airlinerdquoのイニシャルです

③僭越ながら

④このような心構えは全てのガイドが肝に銘じるべきことモットーです

⑤この度の旅行が実り多いものになればと願っております

⑥ご静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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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다 여기에는②

직육면체나 정육면체의 콘도도 없으며 검은색 물소가

사탕수수 밭 곁을 천천히 걸어다니고 산호석 돌담에 둘러싸인 빨간 기와집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옛날에는 도둑이 없었을 정도로 안전하여

문단속도③

하지 않았다그러한 매력에 이끌려 찌는④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회를 잠시라도 떠나고 싶은 도시인들이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여기는 호텔보다 민박이 많고 성수기⑤

비수기 상관없이투숙자가 많다 필자가⑥

묵은 민박은 아주머니가 꾸려나가고 있는데투숙하자 ldquo시장하시죠⑦

rdquo라고 웃으면서

쑥이⑧

들어 있는 영양밥과 수세미 볶음 등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오키나와 향토요리를 만들어 주셨다 아주머니가⑨

손수 만든 요리가 너무 맛있어

덥석덥석 깨끗이 먹어버렸다

식사를 했을 때 마치⑩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 같이 갑자기 퍼붓던 소나기는

이내 그쳤다밤에 마당에서 올려다 보는 밤하늘에⑪

가득한 별은 대도시와는

천양지차이다 민박집의⑫

아저씨가 흥이 나서 고향자랑인 오키나와 민요를

노래하기 시작하자 부인도 즉흥적으로 전통 현악기를 연주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보드카와⑬

같은 독한 토속술을 물로 희석시킨 ldquo미즈와리rdquo와

아이스박스에 가득한 맥주 ldquo오리온rdquo을 마시면서 황홀한 남국의 밤은 깊어간다

米軍基地問題

오키나와는 1945 년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일본군은 사면초가에①

빠져

항복했다 미군은 철거민들의②

토지를 빼앗아 미군기지로 만들었다

그 후 27 년동안 미군에 점령되어 일본정부의 행정권이 미치지 못한 곳이었다

사실상의 종속관계가 성립되어 미군들이③

거리낌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훈련장에서는 탄환이 표적을 벗어나 날아가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기지 밖에서는 외제차를④

몰고 다니는 병사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대가로 일본정부는 ldquo안전보장rdquo이라는 명목하에

미군을 이용해 왔다 정부간의⑤

관계는 ldquo기브 앤 테이크rdquo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의

의지와 반대로 오키나와는 2 차대전 이후의 일본의 발전과정에서 방치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ldquo 세월이⑥

약rdquo이라는 말이 있지만 ldquo조국 복귀rdquo 운동의 기운이 높아져

복귀를⑦

쟁취한 1972 년이후에도 오키나와 문제는 그야말로 ldquo 산넘어⑧

산rdquo이었다

이러한 눈엣⑨

가시와도 같은 미군기지는 줄곧 오키나와섬의 중심부분을 점령하고

있고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정부의⑩

국방정책의 뒷수습을 해야만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주마간산식의⑪

여행으로는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르나 30 분정도만

자동차로 달리면 싫건 좋건 그 엄연한 사실이 드러나 모처럼의 즐거운 기분이

깨진다

ldquo좌향좌⑫

열중 쉬어rdquo라는 구령에서부터 항공모함을 이용한 공중폭격 훈련까지

엄격한 훈련을 받는 일병이나 상병들은 월급날이 되면 기지밖의 유흥가로 몰려나가

기분을 낸다 넓디⑬

넓은 미군기지 주변의 손바닥만한 토지에서는 입에⑭

풀칠을

하기 위해 미군을 상대로 술집을 경영하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군기지주변에서는 꼬부랑말의⑮

간판이 눈에 띄고 핫도그나 감자튀김 포테이토

칩 피클등 미국과 똑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 사이즈도 ldquo스몰⑯

rdquo을 시키면

일본의 ldquo미디엄rdquo ldquo라지rdquo를 주문하면 일본에는 없을 법한 큰 사이즈가 나온다 돈이⑰

있으면 쓰기 마련일 것이다 술집⑱

안에 들어가니 요란한 록음악이 들리고

입영한지 얼마 안된 초병이나 스포츠머리의 매부리코가 노름을 하거나 탁한

목소리로 큰소리를 지르는 곱슬머리들이 자랑스럽게 알통이나 문신을 보여주면서

팔씨름을 한다또 전방에서⑲

돌아온 국방색 군복을 입는 노란 머리 여군이 다트를

하거나 몇 몇 사람은 울다가는 웃고 웃다가는 울고 있다 술취한 주정뱅이가⑳

차를 운전하다가 뺑소니사고를 일으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일본의 경찰차도

단속오토바이도 미군기지내로 들어가서 용의자를 구속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ldquo110㉑

rdquo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지구대가 순찰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또 부모㉒

잘 못 만난 죄로 아버지 얼굴을 모르는 불쌍한 혼혈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문제도 적지 않다 이러한㉓

방약무인한 미군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沖縄の唄

일본 각지에서는 그 지방특유의 민요가 사랑받고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들 만큼

민요를 팝송으로 승화시켜 전통과 유행의 구별없이 즐기는 사람들은 없다

햇빛이①

쨍쨍 내리쬐는 여름 날 진땀을 뚝뚝 흘리면서 오키나와의 찜통더위를

이겨낼 장사가 있다면 바로 ldquo에이사rdquo참가자들이다 오키나와의 민속놀이인

에이사는 모든②

연령대가 참가하여 북과 현악기 ldquo산신(三線)rdquo의 율동에 맞추어

춤을 추는 축제이다 행사장에③

구름과 같은 관중이 몰려와 춤을 추는데 ldquo서당④

삼 년이면 풍월 읊는다rdquo더니 어릴 때부터 귀에⑤

익은 민요가 들려오면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던 오키나와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ldquo칼퇴근rdquo해서 친구들과 에이사를

연습하게 된다 어르신들조차 에이사를 보면 ldquo 얼쑤⑥

얼쑤rdquo라고 흥이 나서 춤을

춘다 에이사에는 이렇게 중독적인⑦

뭔가가 있는 것 같다

1970 년대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로 귀속되었지만 현지인들은 미군 기지문제에

대해 머리를⑧

싸매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세계⑨

평화를 호소하는 저항

가요가 생겼다 그 대표적인 가수가 기나 쇼키치(喜納昌吉)이다 기나의

아버지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민요 가수였고 아들인 기나도 가수로서의⑩

유전자를

물려받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기나의 소년 시대에 끔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에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상을 앓고 있던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기자신의 딸을 끔직하게 살해했다 그 이후 남편는 매일 술만 마시게 되어

인생이 파멸되었다 기나는 그⑪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고 인생을 포기한

아저씨를 위해 그 비극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 이것이 기나의 데뷔곡 ldquo하이사이

오지상(안녕아저씨)rdquo이다 비참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 노래에는 전쟁으로 인해

물질적인⑫

재산피해를 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전후의 정신면이나 가족의 생활까지

파괴한 전쟁을 계속하면 안된다는 마음⑬

속에서 우러나온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반면 일본 본토의 청취자들은 평화의 메시지나 저항⑭

정신보다도 기나의 몸 안에

배어 있는 오키나와의 리듬 그리고 주체하지 못하고 넘치는 끼에 주목했고

라디오 방송을 타자 열풍이 불었다 오키나와의 독보적인⑮

가수 기나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그의 콘서트는 극성팬들로 행사장이 꼼짝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90 년대에 들어서 부터 단순한⑯

집안 내력인 창법이 아니라 노래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고 싶다는 더 큰 차원에서 최대의 히트곡 ldquo꽃rdquo을 발표한 결과

일본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로⑰

리메이크되기도 하고 중화권에서는 90 년대

일본을 대표할 만한 노래가 되었다

90 년대 이후 기나 뿐만이 아니라 오키나와 출신의 가수들이 사랑받게 되었다

타고난⑱

목청으로 감정을 넣어 부르는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를 얻은 나츠카와 리미

물질적인 풍부함보다 풍요로운 마음을 지닐 것을 진심어린⑲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네네즈등 출중한⑳

재능과 메시지를 가진 가수들이 맹활약하게 되었다

필자도 대학생 시절에 그 노래들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㉑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40 대에 들어와 고음㉒

부분에서 음정이 어긋나기도 했지만 날마다

산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有田

부산에서 바라보면 대한해협을①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섬인 큐슈는 고대로부터②

토용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도자기 생산지도 산재해 있다그 중

하나인 사가현 아리타마을은 자기를 생산했다 16 세기 유럽과 아시아간의 왕래가③

활발해지면서 표면이 매끄러운 명나라 자기가 바다를 건너가 유럽의 귀족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는 당시 자기라고 하면 중국이나 조선에서 수입되는 것

뿐이었다 그후 17 세기 초에 들어와 ldquo임진왜란④

rdquo 이 일어났고 이 때 일본으로 끌려

온 한국의 도공들에 의해 도자기 제작법이 도입되었다 말하자면 아리타 자기의

부모는 한국 스승은 중국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리타 도자기의 창시자로 기구한⑤

삶을 산 이삼평(李參平)은 고향인 공주에서

아리타에 끌려 오자 타향살이를⑥

원망하고 한탄하기 보다는 궁리하고 연구를 한

결과 자기의 원료인 자석이 나오는 광산을 발견했다

우여곡절을⑦

거쳤지만 이삼평의 지혜와 기술이 성과를 일구어 아리타는 일본

자기의 발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삼평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⑧

추모하는 의미에서 도산(陶山)신사가 세워졌다

보통 신사⑨

입구에는 신의 영역과 인간세계를 구분하기 위한 홍살문과 같은 문이

있는데 도산신사의 문은 자기로 만든 것이었다 부적과⑩

등롱 심지어 한 쌍의

해태상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들어져 있다

필자가 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험한⑪

산들이 마을 삼면을 둘러 막고 그 골짜기를

자기의 원료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었다 그 곳은 겨울인 탓에 어딘가

을씨년스러운⑫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석회⑬

칠을 한 창고나

공방 등으로 미루어 보아 예로부터 왕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우산꽂이⑭

문패 우편함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든 물건 일색이다 산책

도중에 공방에 들어가 보니 경사를⑮

이용하여 만든 가마에서 견습공이 장작불을

지피고 있었다

귀로길에⑯

나뭇가지에 무언가가 앉아 있나 싶더니 까치였다한반도에서는 길조로

사랑받는 까치이지만 일본에서는 사가현에서만 서식하는 사실을 보더라도 도자기

뿐만이 아니라 새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長崎

나가사키시는 가늘고 긴 나가사키만과 이를①

병풍처럼 둘러싼 산(사이에 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지형은 부산과②

닮았다 17 세기에 무역항으로 개항된 이래

이국적인 정서가 흐르는 나가사키는 한 번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도시로 관광객들의③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역항으로서 나가사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570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에서 총포와④

천주교가 잇따라 일본에 전래된 것을 계기로 당시의 영주는

시대를 앞서가는 기항지로서 나가사키를 만들었다 영주도⑤

천주교 신자였기

때문에 영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ldquo회개rdquo하도록 하고 또 토지를 교황께

바치기도 했다 17 세에 들어와 천주교 금지령이 내려져 천주교도들은⑥

혹독하게

고문을 받는 등 조선시대 ldquo신유박해rdquo과도 같이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개종하거나

일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카오나 필리핀으로 몸을 피신했다 표면적으로

불교도가 된 사람들도 관음보살⑦

등을 모시는 것을 방패삼아 몰래 천주교를 믿기도

했다 천주교가 허용된 명치시대부터 이 순교자들의⑧

넋을 기리기 위해 각지에

위령비가 세워졌다

17 세기부터 200 여년에 걸쳐 에도막부가 외국과의 교역을 엄격히 관리한

쇄국정책 당시에도 나가사키는 외국에서 도착한 짐을⑨

하역하던 유일한 항구로서

각지에서 나가사키로 서양의학을 배우러 오는 학자들도 많았고 서로의 외국어나

의학의 지식을 주고 받으며 네덜란드에서 수입된⑩

해부도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의학에 공헌한 학자도 탄생했다 네덜란드와의 무역은 인공섬인 데지마(出島)에서

이루어졌는데 격리되어⑪

조성된 이 인공섬에 그 옛날 네덜란드 무역상들이 살았던

자취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사적으로서 복원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쇄국정책이⑫

풀린 후 서양사람들의 거류지가 되었던 당시의 양옥과⑬

산책길이 정비된 나가사키는 마치 서양의 여느 마을 같은 분위기이다 바다를

오가는 배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⑭

위 성당에서 수녀들의 찬송가가 들려와 안을

들여다 보니 참회실에서 신자가 나온다 이러한 장소는 일본에서는 많지 않다

나가사키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서양인 뿐만 아니라 화교들이 더 많고 그 들이

만든 중화요리도 유명하다 중화요리라면 단시간에⑮

기름에 바싹 튀겨낸 요리나

고추를 많이 쓰기 때문인지 입이⑯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이미지도 있지만

나가사키를 대표할 만한 중화요리로서 망설임없이⑰

추천할 만한 것은 짬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음식을⑱

배달시켜 먹을 때에는 라면이 많지만 여기서는

ldquo철가방⑲

rdquo에 들어 있는 것rdquo이라면 먼저 짬뽕을 상상할 정도이며 또 중국집에서도

형형색색의⑳

중화요리보다 짬뽕을 후루룩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ldquo일본냄새rdquo가㉑

전혀 안 나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모처럼 이곳에 왔기

때문에 짬뽕을 주문하니 하얀 국수가 나왔다 식욕을㉒

돋구는 그 냄새의 정체를

궁굼하게 생각했는데 이것이 본고장의 짬뽕이었다 요리사와㉓

화교 손님들이 서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ldquo짬뽕rdquo으로 말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別府温泉

오이타(大分)현 벳푸온천은 원천이 2800 곳 이상 있고 그 용출량은

세계최대량이다 이 유황냄새가①

가득한 온천마을에는 진흙탕②

찜탕 등 온천의

종류도 다양하다 온천물의 용출량이 세계제일이며 한국인도 ldquo효도여행③

rdquo으로 많이

오는 곳이다

또 몇주일동안 체재하면서 온천요법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카타에서 온

야마다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물을④

끼얹고 욕조에 들어가 ldquo아⑤

개운하다rdquo라고

하며 야마다씨는 말을 계속했다 ldquo 저는⑥

오십견을 앓았는데 여기에 온지 열흘이

돼요 친구가 ldquo 속는⑦

셈 치고 여기에서 하루에 그저 너댓 번 입욕해 보라rdquo고

했는데 정말 낳았어요 물이 아주 좋아서 피부도⑧

팽팽해지고 그야말로 ldquo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rdquo입니다 차라리⑨

이곳으로 이사올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rdquo 야마다

씨는 필자의 등을⑩

밀어주고 또 같이 폭포수를 맞으면서 온천의 효능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벳푸 시민들은 날마다⑪

발바닥에서 목까지 온천물에 담그기

때문에 까칠한 피부도 매끈매끈해 지기 때문에 여성들도 피부관리할 필요도 없고

또 베인 상처가 나도 반창고가 필요없다고 한다

벳푸에서는 온천요법⑫

말고도 ldquo지옥순회rdquo라는 명소도 인기가 있다 그것은 펄펄⑬

끓는 온천물과 황산 진흙 간헐천 등 여러가지 온천의 기이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황산철로 파랗게 물들은 곳 김이⑭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가운데

뜨거운 진흙이 보글보글 거품을 내뿜는 곳 등 지구에너지의⑮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벳푸 시가지를 걷다 보면 관광객과는 달리 대야를⑯

들고 다니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주변에는 대중탕⑰

역할을 하는 온천시설이 얼마든지 있고 비싸지

않은 요금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길가에는 무료로 족탕을⑱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고 그 욕탕물에⑲

뜨는 하얀 침전물이 특히 몸에 좋다고 한다

이 지역의 맛있는 음식으로 가자미가 유명한데 이⑳

가자미는 두툼한 살과 쫄깃한

맛이 최고이다 산해진미㉑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는 고장술을 즐길 수 있는 양조장

겸 저장고도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太宰府

헤이안시대의 정치가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를 모시는 다자이후

천만궁(天滿宮) 신사는 후쿠오카현의 대표적인 신사이다 9 세기말기 당시 후지와라①

가문이 권력을 휘둘렀던 시대에 박식하고 선견지명이 있었던 미치자네는 학문으로

관직에 올라 고급관료로서 두각을 나타냈다하지만 그 존재는 권력자로서의②

권세를

계속 누리고 싶었던 후지와라 가문에게는 걸림돌과 같았기 때문에 마침내

후지와라는 미치자네가 모반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렸다 천황이③

소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그 결과 미치자네는 누명을 쓰고

실각했다 공직에서④ 」

물러나게 된 그는 도읍인 교토를 떠나기 전에 마당의 매화꽃을

보면서 ldquo단가rdquo 즉 시조와도 같은 짧은 시를 지었다 그 후 다⑤

자이후에 좌천되어

막막한 세월만 보내다가 한풀이도 못한 채 불우한 생을 마쳤는데 세상을 떠난 후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던 관련자들이 돌림병으로 잇따라 죽었다 그것은⑥

원한을 품고 죽은 미치자네의 무시무시한 저주라고 하였고 또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아냈다 이를⑦

꺼림칙하고 두렵게 여긴 천황이 미치자네를

ldquo하늘의 신rdquo으로 모셨다 이것이 천만궁신사의 기원이다

박식했던 미치자네는 현재 ldquo학문의 신rdquo으로 수험생들의 든든한 수호신이 되어

있어 ldquo물에⑧

빠진 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다rdquo는 말처럼 경내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학교 이름과 자기 이름을 쓴 오각형의 나뭇판이 수없이 걸려

있다또 한국에는 애인끼리⑨

자물쇠에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새겨

철책에 채우거나 사찰에서는 기와에 기원하는 바를 쓰고 봉납하는 풍습이 있지만

일본의 이 ldquo에마rdquo라는 나뭇판도 한국의 자물쇠나 기와에 해당한다 미치자네는

기원하러 온 수험생들을 모두 합격시켜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천만궁 신사에는

ldquo예고⑩

합격rdquo ldquo수능 대박rdquo ldquo어느 어느 대학교 합격rdquo ldquo사시⑪

합격rdquo ldquo과학탐사 90 점

사탐 95 점 이상rdquo 등 각종 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다 한창⑫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는 학생인 경우에는 부모가 대신 여기에 와서 부적을 받아

시험장에 지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참배길⑬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에서 풍겨나는 뜨끈뜨끈한 떡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특히 겨울에는

ldquo입시철⑭

대목rdquo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에서⑮

엎드리면 코 닿을 데에 있는 규슈국립박물관은 국제교류의⑯

교차로로서의 역할을 맡아온 큐슈지역의 문화교류사를 전시한다는 컨셉을 기초로

한 박물관으로 호기심을 발동시켜 준다 고대중국에 파견된 사절이나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국제도시 나가사키 등 뿐만이 아니라 13 세기에 천군만마를⑰

동원한

몽골고려군이나 임진왜란 등 전쟁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다

国東半島

오이타 현 구니사키(國東)반도는 중앙에①

우뚝 솟은 후타고산(兩子山)에서

갈라진 수많은 산등성이와 골짜기가 방사형을 이루며 겹겹이 펼쳐진다 길이 좁은

탓에 차를 천천히 운전하여 도착한 골짜기에는②

계단식 논과 옛모습을 간직한

농가가 보인다 빈③

깡통 페트병 한 개도 볼 수 없는 깨끗한 길가에는 머위나

미나리 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현재는④

인구과소지역이지만 절정기였던

12 세기경에는 2000 여명의 승려가 수행을 쌓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불교유적이

많고 큐슈에서⑤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전체를 노송나무로 지었다고 하는

부귀사(富貴寺) 도 그 하나이다

또 구마노(熊野)석굴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가파른⑥

암벽에 새겨져 있는

대일여래들은 희로애락이 뚜렷하지 않고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딘지

대륙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은 한반도문화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松山

시코쿠섬의 서북쪽에 위치한 마쓰야마시는 ldquo하이쿠(俳句)rdquo라는 17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를 누구나 창작할 수 있도록 19 세기 말에 부활시킨 작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의 고향이다 짧은①

구절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는

하이쿠를 근대화시킨 그를 자랑스럽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곳곳에 시비나

난치병으로②

별세한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자료관 그리고 옛집 등이 있다

시내에는 마사오카의 친구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에 관한 사물도

적지 않다 그는 마쓰야마에 중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서 그 동안의 체험을 조금은

익살스럽게③

그린 자전적 색채가 짙은 소설 ldquo봇짱(도련님)rdquo을 발표했다 이것은

소세키의 작품으로서는 예외적으로 딱딱하지④

않은 내용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세상일에⑤

어둡고 성미가 급하고 어딘가 덜렁거리는 면이 있는 교사이다 그 밖에도

청개구리인⑥

봇짱을 맹목적으로 아끼는 입주가정부 봇짱의⑦

편을 드는 인물로는

배짱이 좋고 어찌됐건 부딪쳐보자는 수학교사 겉치레만⑧

중요시하고 소심하며

세상인심에 신경쓰는 교장 속임수를⑨

쓰면서까지 부하직원의 애인과 사귀려고

하는 교감 교감과⑩

함께 기생집에서 놀던 것이 발각되자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다가

결국 꼬리가 밟힌 미술교사 등 모두 개성적이다 결국 봇짱은 사직서를⑪

내고

동경으로 돌아가지만 마쓰야마에서는 ldquo봇짱rdquo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기념품으로 가장 잘 팔리는 과자도 ldquo봇짱 경단rdquo이라는 명칭이다

마쓰야마는 순례길로도 알려져 있다 약 1400km 에 이르는 이 길은 시코쿠의

88 개의⑫

신령스러운 사찰을 시계방향으로 일주하여 참배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순례길이다 마쓰야마시내에도 백의에⑬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손에 든

순례자들이 절에서 불공을 드린 후 각 사찰에 설치된 인주로 도장을 찍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쓰야마는 일본인들에게 언제나 편안함을⑭

안겨 주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취어린⑮

옛것들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요즘시대에

드물게 보는 일이다

出雲

이즈모(出雲)는 일본신화의 보고이다 천지개벽①

이전부터 일본신화의 기초가

된 8 세기의 역사서적 ldquo고사기(古事記)rdquo의 무대는 이즈모가 약 13 를 차지한다

여기서 발걸음을②

옮길 때마다 마치 그리스에 필적할 정도의 신들의 나라를 발견할

것이다

이즈모를 대표할 만한 신사가 이즈모 대신사이다 어느③

화창한 날 이 신사를

찾아갔다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작은 마을의 신사이기 때문에 참배자의 대부분은

고령자일 줄 알았는데 신기할 정도로 230 대의 젊은 여성들로④

미어터질 정도로

북적거렸다 실은 여기는 ldquo천생연분rdquo을⑤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⑥

효험을 보기 위해 생전 남자운이 없다고 여기는 여성들부터 재미삼아 찾아온

여성들까지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조사해⑦

보니 원래는 여기에 모셔져 있는 신인 오쿠니누시(大國主)는 연분을

맺어주는 신이 아니고 고대 이즈모 왕국을 다스리던 신이였다 하지만 하늘 세계에

사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天照)가 사절을 파견하여 이즈모 땅을 양도하도록

교섭한 결과 하늘의 궁궐과 같은 높이 (무려⑧

48 미터)의 궁궐을 건설하고 또

신들의 세계를 다스릴 권리를 오쿠니누시에게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이즈모 땅을

아마테라스에 바쳤다고 한다 ldquo고사기rdquo의 이 서술에 관에서는 아마테라스한테⑨

밀리기만한 오쿠니누시가 왕으로서 너무 줏대없다든지 48 미터 높이의 건물은

터무니없고⑩

황당무계하다든지 이즈모에 대한 침략을 자화자찬하고⑪

있다든지 굳이⑫

말하자면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00-2001 년에 신전 부지의 지하에서 13 세기에 세워진 굵은 기둥 세

개가 발굴되어 고고학적으로 보더라도 높이 48 미터의 고층건축이 존재했다고

보인다 아니 적어도 있었을⑬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한⑭

동안 잊혀져 있던 고층신전과 이즈모왕국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2007 년 신사 옆에 고대이즈모박물관이 개관 되었다

더 깊이 신화의 세계를 체험하고 싶다면 기스키(木次)선을 탈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기차를 타기 전에 기스키 역 매점에서 이 마을의 명물 기스키 우유를

마셨다 들판에서⑮

소를 몰면서 짠 우유는 여기서 태어난 필자도 어렸을 때

마셨었다도중에 지나는 간이역의⑯

역사는 신사모양이며 그 안에는 새끼를 꼬아

만든 금줄까지 장식되어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인 지붕⑰

위에 설치된 통나무를

엑스자 형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신사건축을 볼 수 있어 역인지 신사인지 구분이

못 갈 정도이다 또 전⑱

노선에 걸쳐 역의 별명으로 신들의 이름이 지어져 있기도

한다

창측 좌석에 앉으면 휘파람새⑲

소리가 들려와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필자는 한⑳

량짜리 하행열차를 타고 역무원도 없는 역을 몇군데 통과했는데 곳곳에서 디카나

SLR 캠코더 등을 손에 든 남성들을 보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시골의

열차를 촬영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많다고 한다 노인의㉑

비율이 높기 때문인지

열차는 노약자석이 많고 휠체어나 목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설계로 되어

있다 콩나물㉒

시루같은 대도시의 전철과 달리 수더분하고 말수가 적은 노인과

학생들을 싣고 덜커덩 소리를 내며 터널을 빠져나와 마을을 달린다

벚꽃이㉓

눈보라처럼 흩어져 다 떨어진 초여름이면 논은 녹색으로 뒤덮이고 붓꽃

아래에서 청개구리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그 후 갑자기 열차는㉔

당장이라도

멈출듯이 서행으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밖을 보니 신화 속에 나오는 머리 8 개의

괴물 ldquo오로치rdquo를 이미지해서 만든 나선형의㉕

다리가 보이고 그 경치를 즐기도록

속도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 아래의 계곡에서 올챙이와㉖

산천어 은어 등이

쓱쓱 헤엄치고 강 하류의 양 기슭에는 유채꽃의 노란 융단이 깔려있다 또

상류에는 희귀한㉗

양서류인 도롱뇽도 서식한다 계곡은㉘

진한 녹색으로 물들어 있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신비롭기까지 했다 여기에 와서 비로소 삼라만상을

신으로 여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신으로 모시는 일본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명치시대 이즈모에서 거주하고 일본문화를 세계각국으로 영문으로 소개한 서양인

칼럼니스트㉙

겸 언론인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가 이즈모의 정신문화에 대해서

풋풋한㉚

마음으로 묘사한 것도 생활 속에 신들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될 이즈모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에도막부가 쇠퇴한 19 세기 미국①

군함이 침입하면서부터 시작된 거센 문호개방의

압력 속에서 야마구치현 앞바다를 지나가는 열강의 함대들이 틈만②

나면 침략하려고

사냥감을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조슈(長州)의 무사들은 몸을 던져 그들을

공격했다 그 결과 그들의 포대는 순식간에 열강에게 점령당했고 가까스로③

위기를

벗어난 그들은 근대식 전쟁으로는 일본에 승산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외국과의 전쟁을 경험한 그들을 혁명적인 인재로서 배출한 서당이 송하촌숙

(松下村塾)이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④

고지식해서 ldquo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rdquo로 청빈한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⑤

창백한 얼굴을 한 선비가 아니라 짧지만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내게

되었다 ldquo산림유생⑥

rdquo과도 같이 벼슬없는 야인 쇼인은 ldquo향교rdquo에 해당하는 관립학교

ldquo번교(藩校)rdquo와 달리 시대를 짊어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이 서당에서 가르쳤다

50⑦

정도에 불과한 목조단층집의 작은 서당이었지만 이곳에서 근대일본을

탄생시키기 위해 활약한 수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하지만 막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숙청당했다 또 이 서당에는 쇼인의 ldquo살신성인rdquo의⑧

장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당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하기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긴 역사를 지닌 도자기가 있다 17 세기 처음에

가마를⑨

땐 인물은 한국인 형제이며 지금도 도자기⑩

분야에 몸을 담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기도자기는 작은⑪

금이 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용하다 보면 수분과⑫

차의 앙금이 틈 사이에 스며들어 색이 변한다 쓰면⑬

쓸 수록 운치가 나는 것이

하기도자기의 특징이다 필자도 마음에 든 것이 많았지만 20⑭

만엔을 훌쩍 넘는

고가의 도자기가 많아 5000 엔 정도의 적당한 가격의 찻잔을 샀는데도 그냥⑮

에어캡(뽁뽁이)으로 싸는 게 아니고 정성스레 나무상자에까지 넣어 주었다

지붕없는⑯

박물관과도 같은 하기에서는 어디에나 있는 옛 민가의 처마밑에서도

혈기왕성한 시절의 젊은이들이 활약하는 장면이 보일 듯한 착각이 든다 지금도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하기를⑰

찾는 참 묘미 라고 말한다

広島

일본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 만화가 있다 1940 년대의

히로시마를 무대로 그린 ldquo맨발의 겐rdquo이다 반핵 반전만화로 알려진 이 작품은

원자폭탄이①

터져서 초토화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ldquo국민학생rdquo 겐(元)과

주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로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자 나카자와 케이지(中澤啓治)씨의 소년시대를 그린 자②

서전이기도 한 이

작품은 핵무기를③

근절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동시에 원자폭탄의 기억이 점점④

바래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있다 원폭투하직후의 차마⑤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참상때문에 진저리를 치며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이다

사람들마다⑥

핏자국이 묻은 셔츠를 입고 길가의 레일은 흐물흐물하게 구부러질

정도로 뜨겁고 온마을에서는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 불이⑦

옮겨 붙어 주인공

가족 집도 불타 아버지와 동생들도 죽었다 간신히⑧

살아난 사람들도 붕대로 칭칭

두른 상태로 방치되거나 참담한 상황에 놓여 정신을 잃고 공허한 표정을 짓거나

슬픔과 비통함에 빠져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살아가는 길은 가시밭길⑨

이었다 나이⑩

어린 남자아이가 더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장면도 안쓰러웠지만 기아에 허덕이다가 영양실조의

증세가 악화되어 여동생이 죽은 사실에 가슴이 미어터지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너무나⑪

안쓰러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독자도 적지 않았다

또 피폭후유증은⑫

훗날까지 장기간 계속 되었고 어머니가 피폭으로 인한

종양으로 돌아가셨는데도 위자료도 못받고 또 형편이 어려워 고교 진학도 포기한

채 생업에 나서야 했다 또 어떤 여성은 원폭피해자이라는 편견 때문에 괴롭힘을⑬

당하고 혼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앞날이 캄캄한 생활 속에서 눈물로 보내는

사람도 있어 가슴이 쓰려 견딜 수 없다

그 작품에서는 영장을⑭

받아 한국에서 히로시마로 끌려 온 ldquo박 씨rdquo라는 남성이

나오는데 그 아버지가 조선인임이⑮

탄로나 치료도 못받은 채 죽어가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여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본인도 많았다 또 혼란스러운

히로시마시내에서 군중에게⑯

붙잡혀 학살당한 미군포로도 등장하여 그 끔찍한

광경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린다

일본에서는 원폭투하는 미국이 일본에 대해서 한 행위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인류가 인류에 대한 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본인의 원폭에 대한

견해에는 반미감정보다는 반핵⑰

반전감정이 앞서는 것이다

한편 이 작품에는 단순한 평화주의교육 이상의 뭔가가 있다 예를 들면 만화책

표지에는 겐이 보리를 쥐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리가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다 전쟁에 반대했기 때문에 ldquo겁쟁이⑱

rdquo라고 비웃음을 받은 겐의 아버지는 ldquo보리는

추운 겨울에 싹을⑲

틔워 무수히 밟혀도 꿋꿋이 살아남는다rdquo라는 유언을 남겼다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기 원할 뿐만 아니라 보리처럼 밟혀도 밟혀도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이 만화의 메시지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初の都飛鳥

나라현 아스카(明日香)마을은 6-7 세기 고대일본의 도읍이었다 마을 전역에

유적이 많고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 가장 먼저 건립된 비조사(飛鳥寺)와 백제

출신의 장인이 만든 가장 오래 된 불상도 여기에 있다 593 년 성덕태자가①

고모인

추고천황을 대신하여 정권을 잡아 태자가 살던 법륭사에서 아스카까지 도로를

냈는데 그가 다녔다는 도로는 아직까지도ldquo태자도rdquo라고 불리우고 있다 인덕이②

있던 태자가 세상을 떠나자 세자인 야마시로(山背)는 호족인 소가(蘇我)가문에게

학살을 당했다 어처구니가③

없는 이 사건 이후 소가 가문이 천황을 대신해

정사를 보았다 645 년 태자인 나카노오에(中大兄)는 권력이④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천황의 ldquo복권rdquo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아스카의 궁궐에서 단지 몇

명의 부하만을 거느리고 소가 가문을 암살했다 현재 아스카에는 큰 고인돌과⑤

같이 생긴 석무대(石舞台)고분이 있는데 그것도 소가 가문의 고분으로 여겨진다

권토중래를⑥

달성한 나카노오에는 호족들과의 이해관계를 끊고 시가현

오츠(大津)로 천도해서 천황을⑦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한 대화개신(大化改新)을

실시했다

奈良

옛 도읍 나라(奈良)시는 명승고적이①

많아 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관광지

이다 710 년에 평성경(平城京)이라고 불리워진 이 수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長安)을 모델로 한 바둑판②

모양으로 정연하게 정비된 도시였다 나라시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동대사 (東大寺)이다 거대한③

사다리꼴 지붕의 대웅전과 높이

15 미터의 대불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대사에 있는 대불상은④

원래 금박을

잎혔으나 그 후 덧칠하지 않아 현재는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당초무늬와⑤

낙타가 그려져 있는 나전칠기 비파 등 공예품이 보존되어 있는

정창원(正倉院) 도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동대사는 8 세기부터 계속되어 온 이월당에서 3 월에 행해지는 행사

ldquo오미즈토리(御水取)rdquo로도 유명하다 밤에 등이⑥

일제히 꺼지고 술렁거리던

경내에 범종 소리가 울리면 타오르는 횃불이 밤하늘을 태워버리고 이어서

불똥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이 불공행사 는 1300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불에 관한 행사라면 나라시에는 ldquo야마야키(山燒)rdquo라는 대보름⑦

쥐불놀이를

상기시키는 축제도 있다 양력 1 월 하순의 어느 날 해가 저물면 들로 나가 마른

풀에 일제히 불을 놓아 태운다 이⑧

날 쥐불을 놓는 이유는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이나 쥐를 박멸하여 풍작을 이루려는 뜻이 담겨 있다

동대사 일대에는 한가로이 걷고 있는 사슴의 모습이 보인다 필자는 쌀겨와⑨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워낸 사슴먹이를 샀는데 그 순간 기다렸다는⑩

듯이 십수

마리의 사슴이 몰려와 그 사슴먹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웠다

인접하는 지역에는 경전을⑪

필사본으로 옮겨 적기 위해 필요한 먹을 만드는 장인

등 절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인 나라마치가 있다 민속촌과도 같이 오래된

가옥이 남아 있고 가옥들의 기와지붕과⑫

미닫이문 등이 눈에 띄는데 정면입구가

좁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입구의 넓이에 따라 세금을

징수했기 때문에 정면입구를 작게 만들면 세금을⑬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집집마다 빨간 천으로 만들어진 ldquo미가와리자루rdquo라는 원숭이부적을 볼 수 있다

닥쳐올⑭

재앙에서 구해 준다는 부적이다 오래된 민가를 이용한 휴게소에서 떫은⑮

감 잎으로 싸서 발효시킨 명물의 초밥을 먹었다

이와 같이 사찰이 많은 이유는 역대 천황들이 불교를 믿었기 때문이지만

도경(道鏡)이라는 스님은 당시의 여제의⑯

승은을 받아 천황이 되도록 뒤에서

음모를 꾸몄다 그에 위기감을 느낀 항무(桓武)천황은 784 년 교토의 나가오가로

천도했기 때문에 나라시는 그후 서서히 쇠퇴했다

熊野

풍요로운①

자연속에서 다져진 신앙의 땅 인 구마노를 찾고 싶었다 늦더위가②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필자는 이세신궁에서 구마노로 향했다

구마노의 역사는 아스카보다 오래되어 진 시황제가 ldquo 불로초③

rdquo를 찾아 파견한

중국인 서복(徐福) 일행이 탄 배가 여기에 표착해서 사람들에게 고래잡이를④

하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는 일화도 있고 신구(新宮)시내에는 그것을 기념한

서복공원도 있다 또 시내에는 신화에 따르면 구마노 땅에 처음에 신들이

내려왔다는 두꺼비⑤

모양의 바위 가 있다 험한⑥

오르막길로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영험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할 정도이다고 들었는데 해발 120 미터의 산

속에 위치한 그 바위를 보기 위해 필자는 마음을⑦

다 잡아 산을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길 양쪽은 양치식물이⑧

무성하게 우거져 대낮에도 어두침침하고 살무사와

지네가 출몰할 것 같았다 등산이라고 하기보다 암벽타기와 다름이 없어 겁이

났다

목이⑨

타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손등이 주름살투성이인 그 고장 어르신들이

올라오면서 ldquo나 같이 저승사자가 찾아올 날이 멀지 않은 노인네도 이렇게 껑충

껑충 올라가죠rdquo하며 뛰어올라가는데 노인들의 건강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남이야⑩

어쨌건 필자는 넓적다리에서 장딴지까지 아프고 뒤꿈치와 발부리에

굳은살이 배겼다 바위에서는 태평양의 웅장한 경관을 바라볼수 있었는데

기대이상의 경치였다

그 날은 바닷가의 어부가 경영하는 민숙에서 투숙했는데 필⑪

자는 정말 먹을 복이

있는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요리가 나왔고 통째로 구운 생선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요리와 함께 정종도 마셨는데 마지막에 필름이⑫

끊겨버릴

정도로 많이 마셨다

다음 날에는 속이⑬

메스꺼웠지만 나치(那智)폭포로 향했다 평안시대 당시

구마노 일대는 필자와 같은 구제불능인⑭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이 세상의

극락정토로 여겨졌다 가도가 정비되어 순례자들이 많이 늘어나 12 세기에는

천황에서⑮

물러난 상황(上皇)들이 항상 참배했다

가쓰우라(勝浦)에서 삼거리를⑯

우회전하여 약 20 분정도에 나치폭포에 도착했다

산길을 걷다보니 오래되어 나이테가⑰

촘촘한 삼나무 그루터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두견새와⑱

유지매미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원시림

속에서 이끼 낀 돌계단을 걸어갔다

주차장에서 약 20 분 올라가 청안도사(靑岸渡寺) 삼층탑에 도착했다 어제

올라간 산보다 오르기 쉬워 약간⑲

맥이 빠졌다 부정을⑳

씻어줄 것 같은 이 폭포를

가장 아름답게 보는 방법은 이 탑너머로 보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폭포

등 자연을 신으로 여기는 신도와 부처님을 모시는 불탑 등을 세우는 외래종교인

불교가 혼재해 있었다가 18 세기에 분리되기 전까지는 함께 숭배되는 일이 많았다

마지막에 구마노 나치신사에 도착했다 올해는㉑

남자의 일생 중 재난을 당하기

쉽다고 하는 ldquo삼재(三災)rdquo인 42 살이기 때문에 필자도 관례에 따라 액막이 의식을

받았다 필자는 믿음이㉒

돈독한 순례자는 아니지만 숙원을 풀어 마음이

후련해졌다

神戸

사통팔달의①

교통 요충지인 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무역도시로서

번성했지만 대도시로서는 고층빌딩이 적다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사는

고베는 종교적으로도 다양하다 기독교 교회는 물론 다른②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유태교 교회와 장엄한 이슬람사원 극채색의 관제묘(關帝廟)등 없는

종교시설이 없다 ldquo 신이여③

우리를 용서해 주시 옵소서rdquo라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고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카페도 많아 필자는 코베에 갈 때마다 1948 년에 개점한 원두커피를④

끓여 주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또 과자는⑤

모양도 모양이려니와 맛도 기가 막힐

정도라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로서 탕수육⑥

팔보채 당면과 같은 대중요리

고기호빵과 춘권같은 간식거리까지 여러종류가 있다

大阪人

오사카 사람들은 동경에 대한 ldquo대항의식rdquo이 강하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팀으로

말하면 그라운드를①

누비는 동경의 강팀 ldquo요미우리rdquo 에 대해 오사카는 상대적으로

약한 ldquo타이거스②

rdquo의 만회를 기대하여 타이거스 용품을 장식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역사적으로 보면 에도시대의 장군 현재는 관료가 지배하는 동경에 대해

ldquo 관료가③

대수야rdquo라고 비꼬면서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④

사투리를

거침없이 쓰는 사람들은 오사카사람들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동경사람에게는 잘⑤

난척하는 것으로 모르지만 오사카사람들은

사실은 상인들의 수도였던 오사카를 진심으로 자랑한다 상인으로서 필요한 것은

먼저 고객위주의⑥

창의력이다 샤프펜 컵라면 자동 개찰구 등 뿐만이 아니라

신호등 옆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미터 공항에서 자주 보는 움직이는 보도 등 모두

오사카 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고 발명한 것이다 또 식문화로 말하면

오사카에서는 식사할⑦

때 유부를 넣은 우동만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바쁠 때 싸게 먹을 수 있도록 오사카사람이 고안해 낸 것이다

ldquo고객위주rdquo는 바꿔 말하면 ldquo 손님이⑧

왕rdquo 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손님인데 오사카사람들은 손님한테 농담을 자주 한다 필자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

정식⑨

(600 엔)을 시켜 먹은 후 돈을 지불하려고 하는 손님을 보고 아주머니가

ldquo600 만엔입니다rdquo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것을 받아 손님은 ldquo 요즘은⑩

엔이 비싸니까 500 만으로 해 줘 농담이야 rdquo 라는 우스갯소리로 응대했다

일단⑪

바보같은 말을 한 후에 상대방을 반격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동경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또 받아쳐주지⑫

않으면 상대방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이렇게 서로 임기응변으로⑬

재치 있는 농담을 익살스럽게 주고

받으면서 인간관계를 원활히 만드는 것이 오사카 스타일이다 ldquo창의력rdquo ldquo시간절약rdquo

ldquo농담위주의 커뮤니케이션rdquo은 이 도시의 상인들이 만든것이다

鶴橋

오사카에서는 ldquo밥 먹었냐rdquo는 질문 대신에 먼저 ldquo장사가①

어때요rdquo ldquo항상 그저

그렇죠rdquo 라는 인사말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17 세기부터 무사사회였던 에도 즉

동경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오사카사람은 호피무늬②

옷으로 치장한 저속한

옷차림과 마치 강요하는 듯한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는 개성이 너무 강한 사람들

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동경이

아니고 오사카이다 특히 오사카시내 동남쪽에 자리잡는 츠르하시는③

재일한국인들의 ldquo수도rdquo격이다 츠루하시역에 내리자 김치냄새가④

물씬 풍겨오고

연기가 맵다 총⑤

2 킬로나 되는 이 상가는 한 때는 슬럼화되었지만 정겹고 시간이

멈춘것 같은 향수어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저렴한 소내장구이집이나 밥집

등이 늘어서 있다 어둡고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얽힌 골목길을 따라 시장으로

들어가면 구멍가게와⑥

옷수선맞춤가게 밥집 등이 즐비하며 왠지 마음이 훈훈해져

전국 각지에서 온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늘 북적거린다 해방직후⑦

허허벌판이 된

이 일대에 암시장이 들어서면서 갖가지 물건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이 시장의

시초이다 울적함을⑧

달래기 위해 한잔하다가 곯아떨어진 아저씨들이 모인

술집들도 많기 때문에 시장의 외관과 함께 당시의 꾸밈이⑨

없는 복고적 분위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제주도사람인 이 지역의 한국음식점에

들어가서 겉절이를⑩

담구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아주머니는

조총련이⑪

운영하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표준일본어는 다 어색했지만

오사카말이 가장 유창했다 아주머니는 같이 간 친구와 성이 같고 본관도 같았기

때문에 아주머니한테 아버지 성함을 물어보니까 ldquo정자⑫

윤자 길자rdquo라고 대답했다

우연히 바로 그 친구와 같은 돌림자를 가진 먼 친척이였다 이 동네가 훈훈해지고

향수어린 분위기가 있는 ldquo재일한국인의 수도rdquo격인 것도 잘 이해가 간 순간이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가을도 깊어가 감상적이 되면 왠지 일본여성 들이 가고싶어 하는 여행지가

교토이다 일본에는 사계절의 자연이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57577 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인 ldquo단가(短歌)rdquo가 있다 귀족들은 궁녀들에게①

추파를

던질 때에는 먼저 애달프고 지극한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단가를 선사했다

그러한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뿐만 아니라 연애편력같은②

것은 언감생심일 정도로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에 틀어박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염세적인

작품 아지랭이와도③

같은 덧없는 인생과 ldquo교만한 자는 반드시 망하다rdquo식의

귀족이나 무사의 흥망성쇠를 테마로 한 퇴폐적인 작품 등 테마는 무궁무진하다

그러한 단가가 가진 외롭고④

쓸쓸한 정취가 쌀쌀한 가을의 문턱에 와 있는 계절에

맞는지도 모른다 또 가을 뿐만이 아니라 12 세기에 이러한 작품을 100 편 골라서

편집한 ldquo백인일수rdquo는 지금도 학생들이 암송해야 하며 신년에는⑤

한사람이 각

단가의 전반구절을 읊고 다른 사람들이 그 후반구절이 적혀 있는 딱지를 집는

카드게임으로도 인기가 높다

교토의 역사적인 중심지는 황궁이다 그곳의 역할은 서울의 경복궁을 연상해 볼

때 똑⑥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다 풍수지리상으로⑦

ldquo명당rdquo인 황궁은 역대 천황의

궁궐로 사용되어 온 곳이지만 대대로 골육상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천황의

즉위식이나⑧

장군들이 천황을 알현할 때 사용되는 ldquo자진전rdquo은 1855 년에 재건된

것이다 그 건축물에는 경복궁의⑨

상징색인 단청문양 은 없지만 수수함과⑩

간소함이라는 특징 을 갖고 있다

또 교토의 다른 한 일면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기옹 (祗園) 지구이다 미관상의

이유로 네온이나 전봇대⑪

등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돌길에서 기모노를 차려입은

ldquo마이코rdquo라는 기생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정말 아리땁다 포동포동하거나⑫

갸름한

얼굴에는 물론 목덜미까지 새하얀 분을 바른 청초하고 정숙한 그녀들은 패랭이꽃에

비유된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직 연수단계에 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학원에

다니면서 전통노래와 악기연주 꽃꽂이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프로인 기생 즉 ldquo게이코rdquo가 될 수 있다 정치가 문화인 호상들은 크게⑬

한 턱 낼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녀들을 불러 호유했고 그것은 또한 교토의

무형문화를 지켜오는 역할도 있다 요즘은 마이코를 동경하는 여성관광객들의

변신욕구를⑭

만족시키기 위해 마이코 모습으로 시내 관광지를 산책할 수도 있어

외국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1869 년 동경으로 천도되어 교도는 수도로서의 자위를 잃었다 하지만 그것은 옛

도읍으로서 세월이 경과하여 더 아름다워진 모습 바꿔말하면 ldquo 아름다운⑮

낡음rdquo

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ldquo마침표⑯

rdquo가 아니고 ldquo쉼표rdquo 라고 할 수 있다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은 아주 독특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ldquo말은①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rdquo식의 소통방식은 통하지 않고 ldquo이해성rdquo이 요구된다 될 수

있는 한 꿀②

먹은 벙어리 처럼 속내를 나타내지 않는 것이 그 관건이다 이견에③

대해 확실하게 주장하면 상대방을 망신시킬 수 도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애매하게 마무리짓는 것이 상책이다 유명한 일화가 두 가지 있다 교토 사람 집을

손님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슬슬 손님이 돌아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경우

ldquo부부즈케나 드실래요rdquo라고 손님한테 물어 본다고 한다 ldquo부부즈케rdquo는 밥④

위에

김이나 조림 구운 연어 등을 올린 후 녹차를 부은 가정요리인데 한국의 숭늉과

비슷한 것이다 이럴 때 일부러 부부즈케를 만들게 하면 주인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손님도 그 심정을 헤아리고 귀가해 달라는 메시지이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부부즈케를 먹으면 눈치가 없다고 여겨진다

또 향응접대를⑤

받을 때 ldquo화중지병rdquo이라고 생각되는 게이코가 자기한테 아양을

떨고 있다고 해서 그녀에게 오늘 밤 어디 같이 가자고 손님이 권유하면 그들은 다

ldquo고맙습니다 기쁩니다rdquo고 한다 하지만 전통무용과 음악으로 대접하는 그들은

진심으로 대답하는게 아니고 분위기를⑥

고려하여 화기애애하게 접대하고

형식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이럴 경우 ldquo몇 시에 어디어디에서 누구누구랑

만나고 뭐뭐를 먹자rdquo 등 확실하게 약속하면 게이코들은 은근슬쩍⑦

인상을 쓰고

ldquo별 사람도 다 있군rdquo 이라고 내심 생각할 것이다 게이코에게는 소위 ldquo6⑧

하원칙rdquo은

금기이다

이러한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을 영문을⑨

모르겠다거나 아이로니하게 들린다든지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토는 1200 년간 천황과 귀족들이 다스리던

일본 유일의 도시이다 그 동안 전란에⑩

패배한 천황을 귀양보내거나 권력을 잡은

장군이 천황을 갈아치우거나 하급귀족이 후지와라가문에게 발목이 잡혀 ldquo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rdquo는 상황에 처해 다른 지방에 촤천되는 등 갖가지 충돌을 겪어

왔다 그러한 역사를 직접 겪은 교토 사람에게는 ldquo 세치혀가⑪

화근이다rdquo라는

소통방식이 형성되었다 혹은 사자성어로⑫

말하면 ldquo화이부동rdquo즉 반대하지는 않아도

상대방의 시키는 대로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京都お寺巡り

교토시내에는 신사가 약 300 곳 그리고 1600 곳 이상의 절이 있어 반올림하여①

약 2000 의 신사와 절이 있는 셈이 된다 그 중에 언제나 관광객들이②

찰칵찰칵

사진을 찍는 절이 바로 금빛 찬란한 자태를 뽐내는 삼층 영빈관인 금각사이다

무사문화와 귀족문화 그리고 불교를 융합시킨 복합적인 금각사를 보고 15 세기

일본을 방문한 명나라와 조선의 사절들도 찬사를③

아끼지 않았다고 해서 국위선양의

의미도 있었다 그 시대는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자유롭게④

드나들 수 있다

금각사와 더불어 교토를 대표할 만한 사찰이 청수사(清水寺)이다 여기서

특징적인 건축물은 벼랑에 지어진 무대 건축인데 큰 결심을 하여 과감하게⑤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일본어의 관용표현으로 청수사 무대에서 뛰어 내릴

생각으로라고 한다 청수사라는 이름 그대로 경내에서 떨어지는 약수를⑥

마시려고

줄을 서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또 남쪽에 있는 고야스탑은 순산을⑦

기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여성들로 붐빈다

또 일본식 정원을 보고자 한다면 용안사를 추천하고 싶다 선종사원과 정원은

뗄래야⑧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데 15 세기 교토에서 발생한 내란으로 인해

혼란상태에 빠져 그 때까지 돈을⑨

물쓰듯이 쓰고 사치를 부리던 장군들도

곤궁해져서 청빈한 가운데에 있는 미의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 고산수(枯山水)정원 즉 산수화와 같이 검은⑩

바위와 하얀 모래만으로 꾸미고

입체적으로 산수를 나타낸 검소한 정원 양식인데 그 대표적인 정원이 용안사에

있다 ldquo신발을⑪

벗고 들어가세요 rdquo라는 표시가 있기 때문에 필자가 현관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려고 했을 때 가사를⑫

착용하고 손에 염주를 걸고 있는

주지가 구두를 한 켤레 씩 신발장에 가지런히 넣도록 일러주셨다 여기는 그냥

정원이 아니고 자신을⑬

채찍질하는 선의 정신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에

들어가면 바닷물 또는 강물이⑭

구비구비 흘러가는 모양을 흉내 낸 모래밭에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위가 흡사 징검다리와도 같이 가로질러 있다 어딘가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하게⑮

흐르는 강과 닮았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해탈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다 봤다는 분에게는 교토 서부지구의 우즈마사(太秦)를

추천한다 현재는 무사들의 격투나⑯

난투장면 등 사극의 야외촬영에 종종 사용되는

촬영스튜디오 로 유명한 우즈마사이지만 6 세기에 여기를 본거지로 삼았던 하타

(秦)씨족은 선구적인⑰

양잠기술 로 그 세력을 확대했다 모시로⑱

베틀을 짜는

기술 불상을 조각하는 기술 등 ldquo도래인rdquo이 교토에서 세운 공적은 매우 크다

역사적인 사실로서는 신빙성이⑲

적다는 사람도 있지만 교토는 크건 작건 그들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하타 씨족이 지은 누에를⑳

모시는 신사까지 있다 또 그들이 지은 광륭사(廣隆寺)에서는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과 마치㉑

쌍둥이와

같은 모습을 한 불상이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은 채 약간㉒

숙인

얼굴에 오른손을 뺨에 지긋이 대고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신령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같이 전통문화가㉓

응축되어 있는 교토이기 때문에 관광 전용 앱을 이용해서

명승고적을 탐방하는데 일주일을 다 써도 모자란다

応仁の乱

8 세기 말부터 수도였던 교토이지만 그 시대의 건축은 하나도 없고 대다수는

15 세기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15 세기는 장군을 이용해서 집권을①

도모한 제후인

야마나(山名) 호소카와(細川)양 가문이 교토 시가지에서 내란을 이르켰다

일본역사상 가장 큰 이 내란 ldquo응인지란 (應仁之亂)rdquo을 계기로 교토의 치안을 지켜

주던 무사들이 서로 항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건축도 파괴되고 그

때까지 떵떵거리며②

돈방석에 앉아 있던 부자들이 독차지했던 금은보화 등을

강도들이 빼았기도 했다 장군은 후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담뱃불이③

부주의로 큰 불로 되듯 교토의 문화재와 서민들의 생활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④

판국에 대두하여 세력을 넓히려고 하는 제후들이 각지에서 생겨나 약

100 년 동안 내란이 계속되었다 ldquo전국대명rdquo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은 다 교토로⑤

올라와 새로운 장군으로 부상하려고 했다

최종적으로는 승승장구⑥

하여 장군을 퇴위시킨 오다 노부나가가 교토로 올라올

때까지 교토의 내란은 약 100 년 동안 계속되었다 지금 볼 수 있는 사찰이 그

시대에 재건 된것이 대부분인 것도 그것에 기인된다

京の伝統工芸

황실①

진상품 인 전통과자 ldquo야쓰하시(八橋)rdquo외에도 교토에는 기능인들이 대를

이어 갈고 닦아 온 전통공예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무사들이 썼던 투구와②

갑옷 말의 안장 등 지금은 문화재가 된 것은 물론 금사나③

은사를 넣어 짠 고급

비단이 생겨났고 그 천을 아낌없이 사용한 일본옷이나 그 위에 두르는 허리띠

등도 있다 또 9세기 중반에 교토에서 생겨난 접는 부채는 더위를④

쫓는 여름용

부채 뿐만 아니라 가무 전통탈춤 등 예능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품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채는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⑤

그 평면의 부채를 접어서

축소시키려는 발상은 하지 못했다 부채를 접어서 작게 만든 것은 교토인이었다

그 밖에도 기능인의⑥

기량을 구사한 공예품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공예품을 구입하려면 매월 21 일 동사(東寺) 경내⑦

공터에 서는 골동품

장터 를 추천하고 싶다 1200 개에 이르는 좌판과⑧

철학관까지 그야말로

ldquo문전성시rdquo를 이룬다 바구니와⑨

소쿠리 담뱃대 등 죽제품 갈대로 만든 발과

조롱박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전통공예품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공예품들은

약간⑩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ldquo싼 게 비지떡rdquo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고민스럽다

여기에는 백화점과 달리 과대포장도⑪

없고 외국의 시장과 같은 강매행위도 없다

결국 필자는 회양목으로⑫

만든 빗과 비녀와 귀이개를 샀더니 가게의 아가씨가

ldquo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rdquo라고 교토말로 응대해 주었다

尹東柱と京都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나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옥사한 민족시인이다 동시에 독실한①

기독교 시인이었던 그가 너무도 짧은 삶을

마감하기 전에 청춘을 구가하고 작품을 쓰던 곳이 교토였다 그는 동지사대학에

재학중이던 1943 년 7 월에 한글로 시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로 감시②

대상자로

낙인이 찍혀 독립운동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해방을 맞이하기 다섯달 전에 그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향년③

27 세로 옥사했다 그가 다니던 교토 동지사 대학교와

하숙집 앞에는 대표작품 ldquo서시rdquo의 시비가 각각 서 있고 매년 2 월 16 일에 추도식이

열린다

ldquo서시rdquo는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적도 있다 이 시가 일본학생들의

눈시울을④

뜨겁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망을④

피해 일부러 위험을 무릅쓰고

시를 쓴 윤동주의 삶 속에서 나타난 추⑥

하고 침울한 현실 속에 있더라도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맞서려고 하는 기세가 학생들의 마음과

부합된다 사춘기의 학생들에 있어서는 있는⑦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나타내려고 싶은

마음이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짐작된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軽井沢

동경에서 신간선으로 1 시간 남짓 가면 가루이자와에 도착한다 실바람①

불고 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계절에 초목이 푸르른 이 곳에서 유기농②

식품을 먹고 스포츠와

요가 등 웰빙생활을 하는 피서객도 있고 새파란 나무잎과 짹짹거리며③

지저귀는

새소리 등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야영객도 있다 특히 동경에서는

밤에도 열대야로 밤잠을④

설치는 나날이 계속되지만 해발 약 1000m 의 고원 에

위치한 가루이자에서는 새근새근⑤

잠 잘수 있을 것이다 가을이 되면 잡목림과⑥

수풀

에서 들리는 벌레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즐길 수도 있고 서리가⑦

내리거나

상고대가 피는 계절에는 스케이팅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가루이자와는 17 세기부터 대로변의 여관이⑧

모여 형성된 마을로 번성했으나

그 후 19 세기 말에 뽕나무⑨

밭이었던 이 지역에 일본정부가⑩

초빙한 외국의

전문가들이 잇달아 별장을 짓기 시작했다 시원하고 낭만적인⑪

가루이자와가 좋다는

이유에서 20 세기초 많은 재산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화려한 사교장이 된

반면 서민들에게는⑫

ldquo귀하신 몸rdquo 만이 간다는 예전에는 문턱이 높았던 별장지가

되었다

필자는 아침에 역 북쪽에 펼쳐진 미루나무와⑬

전나무 자작나무 등이 우거진 숲

일대를 거닐었다 새벽안개⑭

속에서 어디에선가 뻐꾸기 우는 소리와 딱따구리

소리가 들려왔다 산책길에서는 덩굴이⑮

얽힌 너도밤나무에 앉아 있는 호랑나비

그것을 공격하려고 노리고 있는 사마귀 벌집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꿀벌과 말벌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 곳곳에서 뛰노는 다람쥐 그리고 하늘을 나는 매 등

풍부한 자연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이어서 요즘은 당일치기로⑰

돌아가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金沢

폭설지대임에도①

불구하고 쌀의 생산량 백만 섬을 자랑했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염색과②

직조 등 본고장 교토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 의 공예문화가 꽃을

피웠다 그러한 공예품을 찾아 11 월의 첫눈이③

흩날리는 어느 날 함박눈으로 하얗게

덮힌 가나자와를 찾았다 먼저 생울타리를④

다듬어 구불구불 구부러진 수로와

석가산을 배치한 겸륙원(兼六園)으로 향했다 가나자와는 서민들까지 일상적으로

다도를 즐긴다고 하는데 필자도 겸륙원에서 다도를 체험했다 화로에⑤

놓인 솥에서

뿜어나는 물 끓는 소리가 방안에 은은히 퍼졌다 기모노를 입은 여주인이 차분한⑥

어조로 말한다 ldquo다도는 정원과 도자기 바닥보다⑦

약간 높게 만든 사랑방의

장식공간에 거는 족자나 꽃꽂이 등으로 종합적으로 연출하는 가나자와문화의

집대성입니다rdquo

밤에는 섬세한⑧

서비스로 유명한 요정 에 갔다 문을 열자 재색을 겸비한 여주인이

나를⑨

보고 공손히 허리굽혀 인사를 한다 여주인은⑩

단지 정숙하고 부지런할 뿐만이

아니라 주위 상황을 판단해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는 것 같다 그 후 다다미방에

안내되었다 방의 장지문에는⑪

유리가 끼워져 있고 유리 너머로 눈이 내리는 것이

보인다 전통적인 분위기와⑫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방에서 먼저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았다 아싹아싹⑬

씹히는 맛의 해삼과 새고막 전어와 초무침 튀겨 조린 두부

칡뿌리 쑥갓 등 제철의 식재를 곁들인 요리는 꽤 먹을 만하다 정성을⑭

다한 맛과

섬세한 장식 은 맛은 물론이고 보는 이의 눈도 즐겁게 해 주고 ldquo후한 대접rdquo이 어떤

것인지 느껴진다 곡창지대라서⑮

쌀밥과 감칠맛이 나는 정종도 두말 할 필요 없이

맛있다 요리뿐만 아니라 옻칠을⑯

한 식기와 선명한 빛깔의 사기그릇 등이 하나가

되어 진수성찬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한 도자기는 회전원반으로⑰

형태를 만들어

굽는 초벌구이와 채색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작업이며 빨⑱

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 11 월 머지않아⑲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고 처마끝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한다 추워서⑳

손가락이 곱았지만 본격적인 추위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佐渡

니이가타항(新潟港)에서 고속정으로 약1시간쯤 가면 금광과 따오기①

그리고

낚시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가 나타난다 료츠(兩津)항은 ldquo 월척rdquo을②

낚기 위해

낚싯대와 낚시찌 미끼 그물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짊어진 낚시꾼들로 북적거린다

사도는 ldquo낚시의 천국rdquo으로 유명한데 전갱이③

보리멸 등 ldquo턱rdquo 하는 입질이 자주 올

뿐만 아니라 갯가에서는④

소라 전복 등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해산물이 풍부하여

그야말로 ldquo물반⑤

고기반 rdquo이라고 한다 또 항구가까이에 있는 호수에서는 썰물이⑥

되면 바지락(모시조개)이나 대합 등 조개캐기도 할 수 있다 섬 북부의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선에는 해당화⑦

백합 등 갖가지 꽃이 핀다

문화수준도 높아 능악(能樂) 즉 손바닥으로⑧

직접 두들기는 장구나 피리 등에

맞춰 연기하는 가면극 이 잘 보존되어 있다 다른 지방에서 ldquo능악rdquo이라면 교양이

있고 돈도⑨

들고 부유층만이 감상하는 가무악의 집대성일지도 모르지만

멀티플렉스⑩

도 없는 섬에 능악공연장이 30 군데나 있다 고대로부터 권력싸움에서⑪

패하여 수도였던 교토에서 쫓겨난 귀족들이 이 섬으로 유배를 당했기 때문에

사도에는 교토의 귀족 문화가 함께 유입되었다 봄과 가을의 첫째주⑫

토요일에는

능악이 공연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골 아저씨들의 공연이고 연기자들도⑬

어차피

아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얕봐서는 안된다 기술면에서는 약간 서툴지만

그들의 솜씨는 프로의⑭

인정을 받을 정도로 능숙하다 또 300 년의 역사를 지닌

인형극 ldquo붕야(文彌)인형극rdquo이 있다 속눈썹과⑮

엄지손가락까지 생동감 넘치게

꼭두각시를 조작하는 그들은 프로 못지 않다

사도의 이름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금광일 것이다 에도시대 광산노동에

동원된 사람들은 이름도⑯

없는 죄수들 이었다 채굴을 하거나 갱내의⑰

용수를

퍼내는 등 가혹한 작업 은 19 세기중반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금광은 1989⑱

년에

폐광되었지만 노천금광의⑲

채굴 흔적에서 당시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富士登山準備編

일본의 상징 후지산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 보려고 벼르고 있던

후지산이었는데 ldquo친구①

따라 강남간다rdquo고 학생시절의 친구와 함께 큰 맘 먹고

1 박 2 일의 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배낭에는②

나침반 스테인레스 머그잔 플래시와

지사제 목캔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출발을 예정했던 날의 일기예보가 ldquo흐리고③

가끔 비rdquo였는데 ldquo 글피까지④

기다리면 맑은 날이 된다rdquo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출발일을 연기했다 몇일 후 짐을⑤

등에 메고 햇볕이 작열하는 동경의 폭염을

벗어나 후지산 등산의 버스터미널이 있는 오합목(五合目)에 도착했다 40 명⑥

안팎의 참가자들 중에는 후지산을 제패하기 위해 큌서비스로 알바비를 저축해

일본에 온 남아공 대학생과 또 팔순이신 어르신까지 계셔 그 다양함에는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 날은 등산하기에는⑦

최고의 날씨로 주차장에 세울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객이 많아 필자는 이 북새통을 빠져 나와 먼저 짐 보관소에서

짐을 맡겼다 점심을 먹고 가벼운 준비운동을 마친 후 라운드티⑧

위에

오리털파카를 입고 발끝부터⑨

발목 복사뼈까지 덮은 등산화 를 신고

집합장소에서 가이드를 찾았다 이 번에 우리를 서퍼트해 줄 강인해⑩

보이는 20 대

남성가이드 는 올라가기 전에 여러 주의사항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후

ldquo아자아자⑪

rdquo라고 고함을 지르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출발하자마자 휴대폰은 통신두절이⑫

되었다 우리는 오솔길에서⑬

한껏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경쾌하게 걸어갔다 ldquo쓰레기를⑭

버리지 마세요 rdquo라는 표지판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등산로에는 쓰레기가 전혀 없었다 날씨 때문에 자주

ldquo 숨바꼭질⑮

rdquo 을 한다는 후지산인데 비구름⑯

하나도 없는 맑은 날씨로 인해

희미하게 산장이 보일 정도이다 그⑰

정도라면 ldquo누워서 떡 먹기rdquo인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은 김칫국부터 마신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⑱

찢은 오징어를 먹으면서 약 3 시간 올라갔는데 점점 경사가 심해지고

옆구리가⑲

좀 아파왔지만 아직 발걸음은 경쾌하기만 했다 안개주의보는⑳

없었는데

갑자기 산기슭을 안개가 뒤덮기 시작해서 숨을 헐떡이며 길을 재촉했다

저녁에 산장에 도착했다 산장에는 수도도 없고 물을 아껴 써야 했다 또

좁아터질㉑

정도의 방에서 등걸잠을 자야 하는데 나는 스티로폼으로 된 매트

위에서 담요를 덮고 손목시계도 풀지 않는 채 잤다

새벽 2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숙면하지㉒

못한 채 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났다

모㉓

두들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다 하늘은 아직 어두워 추워서㉔

입이 돌아갈 것

같고 입김이 하얗게 보일 정도였다 2 시반쯤 분실물이㉕

없도록 재확인하고 나서

마음을 다 잡고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富士登山高山病編

그 날의 일기예보는 맑은①

후 흐림이었는데 여기서부터 힘들기 시작했다

경사도 가파르고 꽃도②

풀도 사라지고 또 ldquo서두르면 일을 망친다rdquo더니 원래

야맹증인 나는 발 밑이 잘 안보여서 용암과 자갈이 발걸음을 방해했다

기압때문에 다리에도③

부종이 생겼다 엎친데④

덮친격이라더니 1 ℓ 나 있던 물도

바닥이 나 마침내 나는 뒤쳐지기 시작했다 억지로⑤

이를 악물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눈이 침침하고 또 퉁퉁 부어 올라와 안약을 넣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다 고산병인 것 같았다 당장이라고 쓰러질듯하여 성큼성큼⑥

걸어가는

동행자의 짐이 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친구에게 먼저 가라고 했다

새벽녘에 어질어질한⑦

상태에서 겨우 정상에 도착했다정상에는 우체통이 있고

기념으로 후지산 정상의 소인을⑧

찍은 그림엽서를 집에 보냈다 정상의 기온은 약

5 바람이⑨

씽씽 불어와 땀이 식기 시작하면서 추위가 느껴져 ldquo에취rdquo하고 연속

재채기가 나왔다 추워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었다세상에⑩

컵라면 1 개 900 엔이라고

하니 바가지를 쓴것 같아 화가 났지만 운반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라면을 먹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찬란한⑪

해가 어둠을 뚫으면서 동이 트기

시작했다 정신이⑫

번쩍날 정도의 그 해돋이에 뭉클했다 사람들은 다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브를⑬

하고 있었다

남다른⑭

감동을 느낀 30 분 후 아침⑮

이슬이 지기 전에 우리는 마음을 다 잡아

먹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팔합목까지 하산했을 때 햇빛이⑯

쨍쨍 내리쬐고 또

공기가 희박한 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몇분후에는 뒷통수도 욱신욱신 아파지고

피로가 극에 달해 구역질까지 나기 시작했다 여기에⑰

배멀미한 것 같이 속이

거북해졌고 숨이 차면서 땀이 끝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것⑱

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서운 속도로 구르듯이 산마루를 뒤로 하고

내려왔다

산악지대의⑲

날씨는 변덕스럽다더니 신쥬쿠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자마자 날씨가

궂어지더니 비가 쏴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산기슭에서 후지산을 보면서 느꼈다

후지산은 역시 정상보다 밑에서 찍는 것이 사진발이⑳

좋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永田町霞が関

동경은 정치 행정 사법의 중심지이다 특히 나가타쵸지구는 국회의사당과

청와대에①

해당하는 수상공관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전투경찰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내각은 수상과 국무위원으로②

구성되지만 한국의 대선과③

같이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과 비교하면 일본 수상은 정계를④

좌지우지 못하여 정국의 부침이

심하다 수상은 20 세이상의 일본국민들이 총선으로⑤

선출한 국회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의원들은 각종 법률의 초안을 만들거나 예산안을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여야권⑥

모두 때로는 배후공작을 행하면서 심지어는 비자금 즉 뒷돈을

써서 세력을 넓히고 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약육강식의 세계를 벌이기도 한다

국회의사당 북쪽에는 대법원과⑦

2300 만 권의 방대한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국회도서관도 있다

국회의사당 동남쪽은 각각⑧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재정부 등에 해당하는 중앙관청이 모여 있는 지구이며 서울의 세종로와

비슷하다 여기를 오가는 관료들은 평균⑨

20 대 1 의 경쟁률을 넘는 ldquo좁은 문rdquo을

통과한 우수한 엘리트들 이라고 할 수 있다 관료들의 이미지는 2 대 8 로⑩

가르마를

타고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손에 든 판에 박힌 말만 하는 고지식한 인물 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어수선한⑪

정국에서 정치가 보다 국가를 지탱해 온 장본인은

몸이⑫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일을 하는 이러한 관료라는 사실을 국민들도

인정하고 있다 한편 기성의⑬

자리에 눌러 앉아 각 부처가 관할한 업무내의 일에

관해서 상사의 지시만 따르면 경제적으로는 국가가 뒷받침해 주고 마땅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소위 ldquo관료근성rdquo 에 대해서 비판의 안목도 적지 않다

神田神保町

간다진보쵸 일대는 동서고금의①

헌책이 밀집해 있는 서점가이다 어느 날 필자는

동경지구의②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5000 엔을 충전한 후 진보쵸로 향했다 거기서

탐욕스럽게③

학문을 추구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딴 후 대학교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김 모선생님(익명)의 안내로 진보쵸를 산책했다 선생님은④

그저 상아탑에

갇혀 있는 ldquo사이비 문화인rdquo이 아니고 답사를 통해서 사회의 실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이다

그 날은 먼저 점포 앞에서 책벌레들이⑤

다 읽은 책을 손에 들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 출판시장이⑥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그 후 화류계⑦

여성이나 연극배우 명승지의 풍경등을 소재로 그린 에도

시대의 풍속화 를 취급하는 서점 또 연극각본이나⑧

팜플렛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점 조선시대에⑨

쓰여진 한정판 서적

ldquo동의보감(東醫寶鑑)rdquo 등을 취급하는 고전전문 서점 그 밖에 의학서적⑩

학구적이고 딱딱한 문장의 전문서적은 물론 점술 육아책에 이르기까지 이것 저것

구분없이 진열하고 있는 서점 등 개성적인 전문점을 둘러봤다 필자도 옛부터

찾아헤맸지만⑪

구하지 못했던 책을 몇권 찾았다

마침 소나기를 만나 비를⑫

피하기 위해 아담한 커피숍에 들렀다 천정에는⑬

샹들리에 실내에는4인용 좌석이 놓여 있으며 겨울에는 난로도 설치되어 있고 또

책장으로⑭

둘러싸인 서재와도 같은 커피숍의 오래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읽다 만

문고판책을 아련히 밝혀 주는 조명이 아주 고풍스럽다 그런 분위기있는

커피숍에서 각설탕을⑮

넣은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마늘빵을 먹었다

역사를⑯

지니고 있고 편한 분위기의 그 커피숍에서 방금 산 헌책을 탐독하며 한

때의 감개에 젖는 것도 각별한 재미일 것이다

고서점가에서 조금 벗어나면 악기거리와 스포츠용품 거리가 있다 반짝반짝⑰

광을

낸 전자기타가 빽빽이 들어선 악기전문점이 많다 시험⑱

삼아 실로폰 심벌즈 등을

두드려 보는 사람 등도 보았다 또 스포츠용품 거리에서는 테니스나 골프는 물론

스쿠버다이빙이나⑲

파도타기 암벽타기 스케이트 등의 전문점도 즐비하다

언덕길을 올라가면 러시아 정교회 ldquo니콜라이성당rdquo이 있다 성당 종소리는 예나⑳

지금이나 경건한 신자 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에 안식을 안겨준다 정처없이㉑

걷다 보니 매콤달콤한㉒

고구마맛탕을 파는 제과점이 있다 실은 고구마맛탕은

진보쵸에서 모였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서점 스포츠용품점 악기점 커피숍 등 학교에서 수업이나 세미나를㉓

끝낸

대학생들이 모이는 서울의 ldquo대학로rdquo에 해당하는 거리가 진보쵸라고 할 수 있다고

김 선생님께 해석해 주셨다

お台場

ldquo 로마는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rdquo 는 속담처럼 에도 즉 동경의

역사는 400 년이상 바다를 매립하며 도시를 넓혀간 역사였다 특히 오다이바는 원래

19 세기 중반무렵 일본판②

ldquo위정척사rdquo사상을 지닌 에도막부가 외국함대의 습격에

대비하는 포대를 설치하기 위해 연안에 6 개의 인공섬을 만든 것이 그 기원이다

요즘은 TV 방송국과 음식점 극장③

등이 입주해 있는 대형상업시설 아쿠아시티

국제적인 견본시장이④

열리는 빅사이트 등 고층아파트와 업무용빌딩 등 신개발이

활발한 이 인공섬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오다이바의 세계 최대급의 대관람차에서는 빨간색⑤

사각뿔의 동경타워와 흰 색

원뿔의 후지산 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한 오다이바에서 가장 볼만한 시설은 과학미래관의 로봇일 것이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은 세계시장의⑥

70를 점유한다 특히 미래관에서는 팔⑦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의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숨을 죽인다

구미보다 일본에서 이러한 로봇들이 많이 생겨난 이유는 그 ldquo로봇관rdquo에서 알 수

있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인간이⑧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가 아니면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을 배반하는 ldquo배신자rdquo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자연신앙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 인간과 함께 살며 정이⑨

많은 존재로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할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몸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⑪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여기 과학미래관이다

秋葉原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 ldquo 재고정리①

특별판매rdquo를 하는 이

전자상가는 각종 세일품목의 배송료 및 설치공사비의 무료서비스와 AS 등

고객서비스도 완비되어 있는 판매점이 많다 정기휴일은②

없고 밤 10 시까지

영업하는 점포도 많다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각종 신용카드는 물론

현③

금지급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판매하고 있는 물건은 전기밥솥④

에어컨

등 백색가전은 물론 전기장판 등 계절상픔 카메라 삼각대나 플러그 등 관련부품

전문점 등 아주 다채롭다

ldquo같은⑤

값이면 다홍치마rdquo 라더니 최근에는 특히 돈을⑥

아끼지 않고 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충동구매를 자제하지 못하고 싹슬이하는 바람에 매장의 물건이 사라질

때도 있다고 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곳이 백엔숍이다

일본전통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을 백엔으로 사는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스카치테이프⑦

물감 조각칼 같은 학교에서 쓰는 문구를 사는 현지의 일본학생들도 많이 온다

또 아키하바라는 80 년대 이후 ldquo오타쿠rdquo 즉 창백한⑧

얼굴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특정 분야나 취미생활에 빠져있는 매니아들이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는 지역

이 되었다 가진 돈을 다 털어 무언가에 홀린듯이 마니아적인 물건을 구입하는

그들의 취미 생활이 너무 개성적이라서 주위의 이해를 얻기 힘든 오타쿠들 예를

들어 남성이 마치 완전히⑨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된 것처럼 여장까지 하거나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용품은 물론 양철제⑩

장난감 까지 수집하는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⑪

만의 세계에 빠져 서로 통하는 동호인끼리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동호인을 만나기 위해서도 아키하바라를 찾는다

이러한⑫

자극적인 거리이지만 2008 년에는 ldquo묻지마⑬

살인rdquo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우울증으로⑭

시달려 심적장애를 가진 20 대 남자가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에서⑮

트럭을 운전하여 사람을 치고 다시 옆에 있던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였다 범인은 사회적으로⑯

무시당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사건 후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는 한 때 폐지되었으나 재개되어 주말이면

길거리⑰

공연 등 평화스러운 광경이 회복되었고 다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오타구들의 수도로서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山の手と下町

동경의 매력은 모든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와 400 년간 계속되는 전통적인 면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19 세기 정부가②

특혜를 주고 설립된 재벌들이 모인 마루노우치(丸ノ

內)지구 눈③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이 세상에서 당대에 막대한 재산을 형성한

벼락부자들이 활보하는 롯본기(六本木) 지구 닛게이④

225 등 주가지수를 발표하는

증권거래소가 자리잡은 카부토쵸(兜町)지구 반짝거리는⑤

팔찌 목걸이 등을

진열해 놓은 명품전문점 뿐만이 아니라 유화 수채화 수목화 등 미술품의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 도 즐비한 긴자(銀座)지구 등이라고 할수 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듯한 미녀와⑥

잘 나가는 꽃미남의 ldquo닭살커플rdquo들 혹은 주말에도⑦

출근하는 샐러리맨과 직장여성들이 활보하는 도시야말로 동경의⑧

첫인상일지도

모른다 이 지구들은 서울이라면 지하철 2 호선에 해당하는 노선 야마노테선 주변에

위치한다

후자는 아사쿠사(淺草) 시바마타(柴又) 등 에도시대의 전통적인⑨

성향

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소위 ldquo시타마치rdquo라고 불리는 서민들의 거리이다 17 세기부터

장군이나 무사계급이 살던 ldquo야마노테rdquo와 비교해 격식차린⑩

말을 쓸 필요가 없는

서민들이 살던 지역이 시타마치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에도시대의 전통문화나

전통기술 그리고 전통적인 기질은 중심부보다 시타마치에 남아 있어 신쥬쿠나

시부야와는 다른 의미에서 일본문화의 발상지로서 ldquo숨은⑪

공로자rdquo 역할을 해 왔다

야마노테에는 대기업 본사나 관청이 집중되어 있는데 시타마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싸구려⑫

과자 가게나 목욕탕 겸 빨래방 같은 서민적인 장소 뿐만이

아니라 세탁소와⑬

이발소 터득한 기술을 살려 일을 하는 목공이나 수공 기능인 등

식당 등 자영업자가 많다 시타마치는 손재주가⑭

있고 빠릿빠릿하게 정교한 작업을

해내는 기능인들의 일상생활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는⑮

이로 하여금

끝없는 흥미를 북돋는다 그것은 시타마치 사람들이 권력이나 대자본 등이

지배하는 이른바⑯

ldquo직함rdquo이 중요시되는 세계와 많이 다른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타마치에 있어서 ldquo 순수한⑰

동경토박이rdquo의 이미지는 의리가 없으면

사내로서의 체면이 안 선다고 여겼고 손익을 따지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 결과 항상 손해를 보고 의리와⑱

인정사이의 난처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배포가⑲

큰 것을 보여 주려고 혹은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눈앞의⑳

이익에만 구애받는 것은 멋없다고 한다

흔해㉑

빠진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전자와 후자의 조화야말로 동경관광의 백미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

江戸っ子

시타마치 지역에 사는 동경토박이는 만화 영화 등에도 자주 등장하여 특히

영화로서는 60 년대말에서 90 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대표할만 한 성격파①

배우

아츠미 키요시(渥美清)가 총 48 편 연속해서 주연을 맡았던 인기 시리즈영화

ldquo도라(寅)상rdquo이 있다 시타마치의 작은 마을 시바마타에서 태어나 부친에게②

의절당한 도라상은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수줍음을 타는

중년남성이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③

노총각은 속옷 위에 단벌 신사복을

걸쳐입고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빈둥거리고 있다 맹렬한④

사랑공세같은 것은 할

수 없지만 여성앞에서는 폼 잡기를 좋아하는 도라상은 여행지에서 자주 미인과

만나 애달픈⑤

짝사랑에 빠지는데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에도 ldquo다 큰 남자가

울면 보기 흉하다rdquo고 허세를 부린다 고향인 시바마타로 돌아올 때마다 가족들

앞에서 자기밖에⑥

모르는 그는 언제나 욱하면서 욕설을 퍼붓다가 가족들이

무시하면 외로워하고 주눅드는 다루기 힘든 인물이다 그러므로 이복자매인⑦

여동생이 ldquo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rdquo 식으로 인생의 뒤안길을 걸으려고 하는

오빠에게 그런 하루살이 생활은 청산하고 착실히 살아가도록 부탁을 한다

반면 시타마치를 무대로 한 만화작품으로서는 시바마타 근처에 있는 ldquo가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rdquo가 있다 외모를⑧

따지지 않고 언제나 제복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숏다리에 나막신을 신고 볕에 그을린 얼굴에 굵은 눈썹이 특징적이며 성미가

급하고 덤벙대는 순경ldquo료(兩)상rdquo과 주변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이 작품은

자그마치 35 년동안 계속되어 있다 주인공인 료상은 경찰관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⑨

아는 사람 으로 ldquo 민중의⑩

지팡이rdquo 라는 의식이 전혀 없고 돈을⑪

밝혀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상사가 파출소에 없을 때에는 ldquo 범없는⑫

골에는 토끼가

스승rdquo이라고 근무시간에도 노름에 정신이 빠지거나 경마에서 요행수로 큰 돈을

따는 것 등 본업을 뒷전치고 일확천금을 노린다 특히 내기를 좋아하는 료상은

ldquo 승부에는⑬

행운불운이 으레 있기 마련이다rdquo ldquo돈은 돌고 도는 것이다rdquo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렇게⑭

낯가죽이 두꺼운 철면피로 묘사되어 있는 료상이지만

그 마을의 가게 주인들에게는 낯익은 손님이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동료들도 개성파가 많아 귀하게만⑮

자라 고생을 모르는 청년 순경 가정환경이

아주 좋은 여경 료상의 감언이설에 속아 항상 손해만 보는 중년순경

그리고 무슨⑯

일이 있을 때마다 부하인 료상에게 잔소리를 하며 덮어놓고

야단치는 부장 등 그 모습은 ldquo시시한 경찰관rdquo이라는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시타마치를 무대로 ldquo 파격적⑰

rdquo인 인물의 일희일비를 그린 작품군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일본에서 도라상과 료상을 모르면⑱

ldquo간첩rdquo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부자동네에 사는 사람과 달리 이러한 자유분방하고⑲

다정한 도라상이나 개성이 강한

료상같은 사람들은 지금도 시타마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浅草

아사쿠사는 천초사(淺草寺)를 중심으로 발달한 서민들의 번화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7 세기 스미다(隅田)강에서 형제 2 명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그물에 작은 관음상이 걸렸다 불심이 지극한 이 형제가 그 관음상을

모시기 시작한 것이 천초사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천초사의 참배길은

정면 입구에 빨간색의①

거대한 제등이 걸린 ldquo가미나리문rdquo이라는 일주문을 지나

관음당(觀音堂)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도중에는 각종 선물가게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仲見世) 상점가가 있다 일본의 전통 부채 축제의상

그리고 앉아서②

앞발로 손님을 부르는 고양이 장식물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나카미세 상점가를 빠져 나오면 보장문(寶藏門)이다 그 양측에 있는 분노의③

표정을 짓고 역도선수와도 같이 근골이 우람하고 군살 하나 없는 몸집을 하고

있는 한 쌍의 큰 사천왕상은 불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그 앞쪽이 관음당이다

중생에게④

자비를 베푼다는 관음보살 앞에서는 지갑에서⑤

동전을 꺼내어 시주함에

던지는 사람 운수를⑥

보려고 제비뽑기를 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관음당을 향해 오른쪽에는 작은 신사가 세워져 있는데 운이 좋으면 엄숙한⑦

느낌을 주는 검은 겉옷과 긴 치마와도 같은 바지를 입은 신랑 또 깨끗한 흰 옷을

입고 머리 위에 전통적인 흰 두건을 쓴 신부 가 올리는 일본전통식 혼례를 볼

수도 있다

아사쿠사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천초사의 참배만이 그 목적은 아니다 쇼핑과

각종 오락 연극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천초사 서쪽은 옛부터

대중연예의 중심지였다 정통⑧

일식복장을 한 남성이 앉아서 익살스런 이야기를

하는 대중예능인 ldquo라쿠고rdquo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키타노

타케시(北野武)나 ldquo도라(寅)상rdquo ldquo킨(欽)짱rdquo 등 만담이나⑨

성대모사 등

여기서 각종 연예계 분야로 진출하여 열심히 한 우물을 판 결과 성공을 거둔

개그맨들도 적지 않다

또 여기에는 부자동네에서는⑩

맛볼 수 없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점포와 시설이

즐비하다 단골손님이라면⑪

외상도 가능한 술집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ldquo갈지자로

걷는rdquo 아저씨들도 많다 또 인형뽑기⑫

고리던지기와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솜사탕 가게 등이 늘어서 있고 작고 아담한 놀이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이 아주

보기 좋다

아사쿠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원래는 쓸모가⑬

없어

버려져 있던 화물역 이었는데 이를 철거하여 2012 년에 완공된 이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며 동경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명소이기도 한다

아사쿠사는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깜짝상자⑭

와도 같은 마을이다 어디서

무엇이 뛰쳐나올지 모를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고 그런 신비함을 현지인들은⑮

물론 먼 외국에서 지게같은 큰 배낭에다가 침낭을 짊어지고 온 여행자들까지

나름대로 즐기는 듯 했다

浅草の四季

아사쿠사는 언제나①

축제기분이 넘치는 서민의 마을이며 일년 내내 축제가 있다

2②

월 입춘 전날은 잡귀를 내쫓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절에서 콩을 뿌린 후

콩을 먹고 액막이를 하는 행사가 있다 한국에서 1③

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정월대보름날에 행하는 ldquo부럼깨기rdquo를 연상시키는 행사이다 4 월에는 무사로④

분장한 남자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무예인

ldquo야부사메(流鏑馬)rdquo가 행해지고 7 월에는 소원성취와⑤

액막이를 의미하는 붉은

꽈리를 파는 시장이 선다

연말에는 아사쿠사 북쪽의 오토리신사에서 한국의⑥

ldquo복조리rdquo와 유사한 발상인지도

모르지만 갈퀴로 행복을 싹싹 긁어모은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장식용 갈퀴시장이

선다 그 갈퀴에는 ldquo소문만복래⑦

(笑門萬福來)rdquo를 의미하는 복스럽고 ldquo개성있게rdquo

생긴 여성의 탈 과 기타 운수가 좋아진다고 하는 여러가지 물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축제는 5 월에 아사쿠사 신사에서 열리는

삼사(三社) 축제이며 대단한⑧

성황을 이룬다 44 개 마을별로⑨

신의 위패를 모신

가마를 짊어지고 동네를 돈다 마고자와⑩

같은 축제의상을 입은 청년 30 명이 어깨에

짊어져야 겨우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마에 2000 여 명이 달려들어 밀고 당기는

축제 의 모습은 동경의 초여름을 알리는 명물축제로서 유명하다

上野アメ横

동경 시타마치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은 2 차대전후

재일한국인들이 미군에서 배급받은 식품이나 옷 등을 판매한 것으로 시작된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시장의 분위기는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하다 왁자한①

호객소리

다투는 듯한 흥정 소리 온갖 어패류들이 싱싱하게 요동치는 시장에 서 있노라면

왠지 즐거워진다 집안일을 마친 오전 10 시 쯤부터 해질녘까지는 주부들 차지다

집안②

대소사를 치르거나 찬거리를 마련하려는 알뜰 주부들이다 특히 연말에 는

신년의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ldquo영덕게잡이가③

시작되었습니다 알뜰 구매의 찬스예요rdquo 라는 위세 좋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금방④

익혀서 딱지를 떼어낸 영덕게가 전구 아래서 그 빛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달콤한 냄새와 함께 ldquo손님 좀처럼⑤

없는 기회 니까 한번 맛보고

가세요rdquo라는 말에 끌려 신선한 게살 한 점을 건네 받는다 씹을⑥

때마다 게살의

단맛과 바닷가의 향기가 입 안으로 퍼진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다

고등어⑦

명태 성게 그리고 거친 겨울 파도에 단련돼 물이 오른 방어 등

각양각색의 물고기가 산처럼 쌓여 팔리고 있다 도매상들은⑧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다 이렇듯 신선한 바다와 산에서 나온 재료덕분에 동경사람들의 설음식은

한층⑨

그 맛이 각별한 것이리라

山谷

세계각국의 관광객으로 붐비는 아사쿠사에서 북쪽으로 20 분 정도 걸어가면

상야지구이다이 마을은 보통 직장인들에게는①

낯선 지명일지도 모르지만 동경의

노숙자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도시 TOKYO 의 새로운 상징인

스카이트리와 그곳의 주변마을에 해당하는 여인숙②

거리와의 대비는 이 도시의

양극화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상야에 오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ldquo과거가 있는

남성들rdquo이 많다 자기③

앞가림도 못하게 되어 끼니를 굶고 있는 사람들 찢어지④

가난하여 처가 도망가 ldquo가문을 더럽혔다rdquo는 낙인이 찍힌 유부남들 등 그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ldquo문화시민⑤

rdquo 동경사람의 한 단면 을 보려고 상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 시 일부러 때가 낀 옷을 입고 ldquo노동자스럽게rdquo 분장했는데 아침부터

할아버지들이 길가에서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필자도⑥

조심조심 길고양이와 노는 남자들 옆에서 술을 마시며 아저씨에게 여기

와서 몇년이 되었는지 묻자 아저씨는 필자를⑦

힐끔힐끔 보다가 ldquo당신이 알 것

없어rdquo라고 하면서 다른 아저씨들과 흥분하면서 부도가⑧

나면 끝장이야

끝장rdquo이라고 필자를 무시하며 이야기를 계속했다여기서는 ldquo 남의⑨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rdquo 하면 안된다고 하는 암묵의 원칙이 있다

그 후 경찰아저씨가 뜻밖에 필자와 같은 ldquo 보통사람⑩

rdquo스러운 ldquo새내기

청년실업자rdquo를 보고 ldquo잠시 검문하겠습니다rdquo라고 물어왔다 필자는 취재

목적으로 왔다고 말하고 경찰관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경찰관 이야기로는

경기가 좋고 일거리가 많았던 90 년대까지는 목돈이⑪

들어와 집을 얻어 살았던

사람들도 많았고 신문을 돌리거나 손수레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불황과 노동자의 고령화로 인해 빈털터리가⑫

되어버려 그 날의 숙사비용도 내지 못하는 노동자도 많아졌다 그래서 노동자전용

여인숙도 외국인 배낭여행자한테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필자도 그러한 ldquo국제적인rdquo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먼저 숙박비용으로

2000 엔을 냈다 1 평밖에 안되는 방의 벽면에는⑬

균열이 가 있고 조명 스위치를

켜자 전구가 나갔고 또 TV 도 안나왔다 로비에는 100 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워드도 엑셀도⑭

다 깔려 있었는데 중간에 꺼져버려 재부팅하여

인터넷을 이용했다

밤에 밖에 나갔을 때 교회에서 ldquo불우⑮

이웃돕기rdquo로 모은 성금으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사실은 처음이라서⑯

불안불안했지만 필자도 그 활동에

참가하기로 했다 노숙자들 가운데 아침에 필자를 무시한 아저씨가 주먹밥과

간식을⑰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아저씨는 필자를 보고 ldquo나도 몸에⑱

무리가 가서

술도 마실 수 없어rdquo라고 사적인 사정을 털어 놓았다rdquo사실은 노숙자들에게⑲

거부감이 있던 필자도 이 때야 겨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이와테현 도오노시는 요괴가 출몰했던 장소가 마을 여기저기에 간직하고 있다

도오노사람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은 자연현상 그 자체를 요괴로 여겼다 예를

들면 눈보라 속에도 ldquo설녀rdquo라는 여인의 모습을 상상했다 설녀는①

한결같이 소름이

끼칠 만큼 섬뜩한 눈보라의 화신으로 서술되었다 비정상적으로②

맑은 그 피부는

눈보라 치는 풍경이 비칠 정도였지만 그녀의 눈빛은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도오노에서는 ldquo갓파rdquo가 산다는 강가도 있다 갓파는 ldquo 서유기③

rdquo 속에 나오는

ldquo사오정rdquo과 같이 생긴 강에서 사는 요괴이다 등에는④

거북이의 갑각이 붙어 있고

부리는 오리와도 비슷하고 머리에 물이 고여있는 접시같은 것이 있는데 강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다리를⑤

잡아 당겨서 물에 빠트리지만 강의 수호신이기도 하여

생태계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대에도 하천오염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듯

하다

자연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집에도 ldquo자시키와라시(座敷童子)rdquo라는 아이 모습의

요괴가 산다 특히 장난을 좋아하며 재⑥

위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기도 하고

한밤중에 물레를 돌리는 소리를 내거나 안방에서 소리를 내며 놀기도 한다 한편

자시키와라시는⑦

복을 가져다 주고 집안의 성쇠를 담당하는 수호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요즘의 기상이변에⑧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ldquo지구를 살리자rdquo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옛날에는 소위 ldquo 과학적인⑨

잣대rdquo만으로

자연현상을 가늠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포착하여 그 것이 가지는 힘을

ldquo요괴rdquo의 행위로 여겨 왔다 설녀나 자시키와라시 갓파 등을 결코 배척하지 않고

그들과 ldquo공생rdquo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을 도오노에서는 느낄 수 있다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의 약 180km 에 걸쳐 만과 절벽이 이어지는

들①

쭉날쭉한 해안선이 산리쿠 해안이다 변화무쌍한②

자연의 조형미는 장대하기만

하다 하지만 2011 년 3 월 11 일에는 산리쿠 앞바다에서 관측사상 최대규모인

리히터③

9 를 기록한 대지진이 일본의 동북지방을 휩쓸어 땅은 갈라지고 가옥들도

파손되었다

그 날 동경에서는 한 전문대④

졸업식 식장의 천장이 떨어져 출혈과다로 사망한

사람도 몇 명 있고 또 동경만의 매립지에서는 지반이 액상화되어 가옥이

함몰되었다 그 날은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어 몇시간이나 발이⑤

묶인 결과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귀가했기 때문에 다리가 뻣뻣해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슈퍼에서는

물 식품 건빵⑥

등을 사재기하려고 모두들 몰려들어 품절된 경우도 많았다

같은 날에 산리쿠지방 바닷가에는 상상을⑦

초월한 엄청난 해일이 덮쳐 제방도

무너지고 강물도 소용돌이치는 탁류로 넘쳤다 동시에 ldquo 수마rdquo라는⑧

말 그대로

물난리가 나 가옥들도 물에 떠내려갔고 반대로 배들이 육지로 밀려 올라왔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꼼짝없이⑨

맨몸으로 허둥지둥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피난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들도

그⑩

믿겨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광경에 눈을 의심했고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렸다

그러한 가운데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방재대책센터에서 근무중였던

여직원 엔도 미키(遠藤未希)씨는 위험을⑪

무릅쓰고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방송을 계속하다가 자신은 미처 피난하지 못해 24년의 일생을 마쳤다

젊⑫

은 나이에 사명감을 달성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엔도 씨의 고귀한 행동을

접하자 가슴이 아프다

아슬아슬한⑬

고비에서 목숨만 겨우 건진 이재민들은 가설주택으로 옮기기 전에는

울부짖는⑭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걸어다니고 악취가⑮

코를 찌르는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서 지내야만 했다 그런 곳에서 살면서 토사에⑯

묻힌 가옥에 생매장이 된

가족들을 찾으러 다니는데 시체가 있어도 없어도 고개를 폭 떨구고 그곳에 줄곧

서 있거나 자기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해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⑰

허탈감에 빠져서 슬픔에 젖어 눈물로 나날을

지낼 수는 없다 언제⑱

또 여진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모두들 전전긍긍하면서도

일자리도 못 구하고 쥐꼬리만한 보상금과 비정기적인 의연금으로 하루살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지방에 가면 살림살이⑲

일체가 마련되어 있는 숙사 등

이재민들을 받아들여 줄 지역도 있지만 타향살이를 하기보다는 고향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진이 발생한지 반년후 필자는⑳

미야기현의 재해지를 찾았는데 그저 불도저로

땅을 고르기만 한 채로 길 양쪽에는 쓰레기더미가 수북하게 쌓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오나가와(女川)미나미산리쿠(南三陸)이시노마키 (石巻) 등

반년전까지 있었던 마을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고 들었던 바를 초월한 생생한㉑

상흔이었다 시가지는㉒

참담한 잿더미로 변해 있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순직한㉓

엔도 씨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한 제단이 철골만 남아

있는 방재대책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었다

宮沢賢治

미야자와 켄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근대 작가이다 그는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당시 죽을①

병이었던 결핵으로 인해 37 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생존시의②

저술활동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몽환적인③

작품만 쓰는

ldquo백수건달rdquo 로 여겨져 왔지만 그가 남긴 많은 동화와 시들이 사후에 편집 출판됨에

따라 그의 작품세계의 풍부함과 깊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물리교사였던

그가 쓴 문학작품들은 인문계④

자연계 의 구분없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유복한 전당포⑤

집에서 태어난 그는 자기 가족의 풍요한 생활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 어렵게 생산해 낸 이익을⑥

착취해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 몹시

고통스러워 했다 한편 부모들은 ldquo 가문의⑦

영광rdquo 인 사업과 아무 상관도 없는

문학에 종종⑧

자신을 잊고 몰두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고지식하고 착실하기만

한 아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켄지는 자신의 생애를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 바치고 싶다는 열정을 갖게

되었다 중학교 교사를 그만 둔 후 농민들과 함께 작업복을⑨

입고 발 벗고나서

낫이나 호미로 풀을 깎거나 도끼로 나무를 베거나 목공일을 하고 축사와

채소밭에서 농민과 똑 같은 생활을 했다 농민출신이라면⑩

몰라도 유복한 집안

출신인 켄지같은 사람이 그런 생활을 하는 것은 이만저만한⑪

고생이 아니었다

이앙기⑫

도 없는 그 시대에 너무 힘든 일이였지만 그는 말만⑬

앞선 탁상공론 을

싫어하여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농민들과 함께 뼈를⑭

깎는 고생을 했다

한편 농사일을 하는 사이에 음악회를 열거나 시를 쓰거나 해서 농촌에⑮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또한 켄지가 살았던 시대는 일본제국주의가⑯

횡포를 부려 ldquo만주국rdquo이라는

괴뢰국가를 만들어 국가영토를 팽창시키고 거품과도 같이 사라져버린 시대였다

켄지는 이러한 테마를 통하여 배타적이며 폐쇄적이고⑰

ldquo자승자박rdquo적인 일본사회 에

있어서 살아있는⑱

생물은 모두 한 형제이며 이질적인 인물들과도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교감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제안했다 그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면 개인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는 철학은 지금도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켄지의 생가와 정신적인⑲

지지자였던 누이동생과 살던 집 작품의 무대

등 그의⑳

발자취를 찾아 이와테현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石川啄木と崔承喜

유유상종이라고①

할까 타쿠보쿠는 미야자와 켄지와 같은 지방인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20 세기초에 활약했던 천재시인이다

그 때까지 편협되고②

민중의 생활과 동떨어진 관념적인 ldquo단가(短歌)rdquo 를 서민의③

애환이 깃든 민중적 경향으로 표현한 최초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사생활에서는

빚④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지인으로부터 미움을 사거나 무시당하거나 해서

소원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고향의⑤

강산을 그리워하면서도

금의환향하지 못하는 순수한 농촌청년의 심정을 드러내는 작품들은 지금도 독자의

눈시울을 적신다

타쿠보쿠는 한일합방의 다음달인 1910 년 9 월 이런 비판적인 시를 쓰기도 했다

ldquo지도 위의 朝鮮國에 검게⑥

또 검게 먹칠을 하며 가을의 바람소리를 듣는다rdquo

여기서 그가 그저 감상적인 시인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사회정의를 지닌

시인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채춤⑦

승무 살풀이춤 등 한민족의 넋을 담은 춤을 통해 시종일관 그

자긍심을 세계에 알렸던 불세출의 춤꾼 최승희(崔承喜)는 면면히⑧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혼을 궁극의 춤으로 승화시키려는 과업으로 불타오른 진정한

예술가인데 최승희는 ldquo석천탁목⑨

rdquo의 시를 자나 깨나 외우다시피 그지없이 애독했던

소녀시대를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한다 타쿠보쿠의 잃어버린 고향 이와테현에 대한

마음을 잃어버린⑩

삼천리 금수강산에 대한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무용가가 최승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会津

후쿠시마현 서부지구인 ldquo아이즈rdquo라는 지명을 듣자 필자는 왠지 음침하고①

보수성향이 강한 이미지를 연상했다 아이즈는 에도 시대 장군의 친척인

마쓰다이라 가문이 통치한 마을로 번성했다 1860 년대 마쓰다이라(松平)는 장군

대신에 공식출범한②

교토 수호직으로 천황에 접근하려고 하는 조슈(長州) 즉

야마구치현 출신의 무사들을 많이 잡아 들였다 나랏일을③

맡게 된 것은 부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임무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에도시대가

끝나자 마자 일본국내에 37 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이 아이즈를 중심으로 한

막부군 남쪽은 조슈와 사쓰마를 중심으로 한 신정부군으로 분단되어 사실상의

ldquo 군사분계선④

rdquo이 그어졌다 도쿠가와 장군의 형제들도 모두 장군에 대한 은혜를⑤

원수로 갚는 식으로 신정부군에게 무릎을 꿇어 가세하여 동북지방을 침공했다

장군에게 있어서는 ldquo믿는⑥

도끼에 발등 찍힌다rdquo는 느낌이었겠지만 한편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일치단결하여 아이즈를 침공한 신정부군과 싸웠다 신정부군은

ldquo 오월동주⑦

rdquo 상태라고 했지만 신무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막부군은 패배를

계속하며 전선을 북부로 이동했다

그 때 적군에게 추한⑧

꼴을 보여 줄 수는 없다고 해서 19 명의 소년들이 봉수⑨

있었던 이이모리(飯盛)산에서 ldquo 다음⑩

생에서도 아이즈에서 만나자rdquo 는 말과 함께

눈물을⑪

삼키며 집단 할복자살을 했다는 일화는 몇번이나 영화와 드라마의 테마가

되어 되었고 그 때마다 안방극장을⑫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그 소년들을 모시는

위령탑을 찾아 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1 년반의 내란은 끝났지만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명치시대를 통해서

가고시마 야마구치 출신자 등 편파적으로⑬

구성된 정부로부터 명백한 차별을

받아왔다 신정부에 대항한 동북지방⑭

출신자라는 것이 입신양명의 걸림돌이되어

숨죽이며 고난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아이즈 사람들은 경작지가 거의

없는 아오모리나 북해도 심지어⑮

캘리포니아에 이민을 가는 등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

아이즈시내를 안내해 주신 관광 가이드도 이 사실을 한없이⑯

원망하며 그

힘겨웠던 삶과 헤쳐나온 역경의 역사를 하소연하고 있었다 그 때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지금도 아이즈의 부모는 색시감⑰

신부감이 야마구치 현민이면 남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동북지방이 정치적으로 겨우 회복된 것은 아이즈 전쟁이

끝난지 50 년 후인 1918 년 즉 이와테현 출신의 상인 하라 다카시(原敬)가

야마구치 가고시마 등 무사계급⑱

출신자의 그늘에서 벗어난 ldquo문민정부rdquo 의 수상

이 되었을 때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北海道サイクリング

필자는 대학생 시절에 자전거로 1800 킬로의 북해도를 일주했다 도회지의

닭장과도①

같은 아파트촌 사이의 도로와 달리 권태로울 정도로 넓은 북해도의 도로

여기서 바람을②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자전거여행자들의 선망이었다

북해도 남쪽의 항구도시 하코다테(函館)에 도착한 것은 가을③

분위기를 더해주는

8월 말이었다 그 후 20일간 날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겨울에는 천연의④

빙상장이

된다는 강과 학들이 떼를 지어 날아온다는 습지 를 달리면서 넓은 농장에서 농사를⑤

짓는 사람들 요란하게 부릉거리는 오토바이 여행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최북단인 소야(宗谷) 곶을 향했다 예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밤에는 호텔이

아니고 버스 정류소나 개간되지⑥

않은 황무지에서 텐트를 치거나ldquo라이더

하우스rdquo에서 투숙하기도 했다 라이더 하우스는 주로 자전거오토바이도보

여행자들에게 제공되는 간이숙박시설로 무료 또는 500 엔 정도로 투숙할 수 있다

저녘에 고달픈⑦

몸으로 라이더하우스로 들어가 거기서 만난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도로 상황이나 관광지가 주된⑧

얘깃거리이지만

때로는 연애 가족문제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소야(宗谷)곶에 도착했을 때는 가슴이⑨

뿌듯한 반면 여기의 매력에 이끌려서

ldquo함흥차사⑩

rdquo가 되어버릴 것 같았다

이 번에 필자는 20 년만에 다시 북해도를 방문했다 물론 자전거 핸들 대신에

렌터카의 자동변속기를⑪

손에 잡고 라이더하우스 대신에 호텔에 투숙했는데

호텔에서 묵는 고마움을⑫

뼈저리게 느꼈다 여행중 20 년 전의 자기자신와 같이

짐을 실은 산악자전거를⑬

보았을 때는 추억에 잠겼다

北海道三大観光地

일본 국토 면적의 21를 차지하는 북해도는 일본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관광지의

하나이다 유제품의①

광고에 등장하는 북해도는 넓은 목장에서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 또 여행사의 광고에서는 백색②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는 젊은이

등 아무튼 대자연이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일 것이다

또 사람들 성격도 다른 지역과 많이 다르다 개척③

시대의 기상이 살아있는

곳이며 ldquo 천리④

길도 한걸음부터rdquo식으로 개척해 온 의식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귀에⑤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ldquo개척자정신rdquo이다 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고향의 도움을 받기 힘들었기 때문에 ldquo먼⑥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rdquo

는 말 그대로 정착민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이러한 북해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관광지가 삿포로시이다 몸에⑦

사무치는

추위가 석 달 내지는 넉 달이나 계속되기 때문에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는 북해도

에서 겨울의 즐거움이라면 역시 삿포로시 중심부에 300 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전시되는 눈축제이다 엄동설한의⑧

기나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토끼풀이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삿포로의 상징적 건물인 빨간⑨

벽돌로

지어진 북해도 도청과 대형시계가 설치된 하얀 종루 도 이 공원 근처에 있다

두번째는 북해도 중심부 아사히카와시에 위치한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이다

여기서는 조련사는⑩

없지만 동물들의 본능을 발휘시키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여름에는 일본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동물원이 되는데 그들이⑪

노력한

보람이 있어 겨울에도 그다지 입장객이 줄지는 않는다 필자가 동물원의 성공에

관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은 ldquo 처음에는⑫

실수 없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그건 다 기우에 불과했어요 요즘은 각지에서 곰이나 멧돼지⑬

야생동물이 밭에 피해를 준다는 소식도 많이 듣고 있지만 우리 동물원에 오신

것을 계기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느껴 주셨으면 합니다rdquo고 대답했다

세번째는 북해도동부 ldquo 대지의⑭

끝rdquo 이며 유빙의 남측 경계지역인 세계유산

시레토코(知床)이다 시레토코의 남벌의⑮

피해에서 벗어나 남아있는 울창한 숲

에는 각종 동물이 서식하며 가을에는 연어와 송어류가⑯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온다

19 세기 말에는 한치⑰

앞 밖에 못 보는 밀렵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늑대 등 귀중한

동물들이 멸종했다 하지만 지금도 시베리아에서 건너오는 철새와 세계⑱

최대의

올빼미 등 희귀한 맹금류 그리고 수많은 바닷새를 그리고 바다에서는 바다표범과⑲

바다사자 물개 등의 바다동물들의 무리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역시

북해도의⑳

진면목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시레토코가 아닌가 하다

アイヌ民族の自然観

아이누민족은 오늘날의 북해도를 중심으로 사는 선주민족이다 ldquo아이누rdquo는

ldquo카무이rdquo 즉 성스러운 존재와 대비되는 ldquo 사람①

rdquo을 지칭하는 아이누어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누민족들과 자연의 관계는 ldquo악어와②

악어새rdquo와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연에③

대해 외경심을 갖는 생활방식은 일본인의 고유신앙 ldquo신도rdquo와도

공동점이 많다 북해도의 울창한 삼림이나 큰 나무는 신이④

깃들여 있는 성스러운

자리라고 우러러 받들어 왔다 또 인간이⑤

죽으면 그 넋은 저승으로 들어가 영원히

혼이 되는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므로 신앙의⑥

대상으로 간주되는 사물의 범주는

아주 넓고 나무middot 산middot 강middot 해middot 달middot 별middot 물middot 동물 등 다양하다

모든⑦

것에 혼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누민족은 소위 ldquo아나바다rdquo운동을

당연한 일로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신에게서⑧

받은 물건을 아껴쓰지 않는 것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행위이며 천벌을 받는다고 생각해 왔고 이러한 점에서도

일본본토의 신도와도 아주 비슷하다

자연은 인간에게 선물을 주고 그것에 대해서 인간은 생활주변의⑨

만물을 신으로

여기고 제물을 바친다 예를 들면 곰이 마을에 나타나면 그것을⑩

생포하지만

신으로 ldquo모신rdquo 후 신이 주신 은혜로서 고기는 식량으로 결이 좋은 털은 모피로

웅담은 약으로 남김없이 이용했다 또 연어도 잡은 후 간이⑪

밴 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까지 훈제로 만들고 끝까지 먹는다 그 때는 ldquo죽이다rdquo는 말을 쓰지 않고

저승으로 ldquo보내다rdquo고 하며 ldquo보내기rdquo 전에 고기와 모피 그리고 약을 주신 신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의식을 올린다

이렇게 삼림을 비롯한 자연은 사람들의⑫

생활과 생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의식이 싹트면서 삼림을 지키면서 다양한 은혜를 대대손손 물려줘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다 이러한⑬

자연관을 영원히 간직하는 사람이야 말로 마음의 부자이기도 하고

지구를 살릴 수있다는 생각이 최근에 재인식되고 있다

アイヌ文化

아이누민족은 독자적인①

아이누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어로 쓰는 사람은

매우 적고 민족언어를 보호하는 것이 당장의 급선무이다 오랫동안 그들을 문화나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지 못한 야만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ldquo아이누민족은 태양의 아이들이 오기 10 만 년 전에 이 곳에 살았다rdquo고 설명해

주는 구전문학인②

ldquo유카라rdquo 가 오랫동안 암송되어 왔다 조상들의③

가치관이 바래지

않도록 지금도 유카라를 배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현대일본인과 많이 다르다 사회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할 때에는 일본에서는④

일촉즉발의 위기상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쓰거나 우회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의견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⑤

대꾸하기보다는 먼저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은근히 암묵의 양해를 구함으로써

일을 복잡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한다 하지만 아이누민족들은 숨기지⑥

않고 서로

맞대여 확실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 에도시대에는 북해도 남쪽의 마쓰마에(松前)씨가 아이누민족과 그 땅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ldquo 되로⑦

주고 말로 받는rdquo 식으로 이익을 차지하던 마쓰마에의

무역시스템이 지나쳤기 때문에 막부의⑧

압력에 대해 아이누민족 모두가 항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패배하여 명치시대에는 일본이 지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치시대 이후 ldquo 산⑨

제물을

신에게 바치는 것은 야만스럽다rdquo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민족의 관례나 축제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얼굴의⑩

문신이나 그들의 독특한 소용돌이무늬의 겉옷 남녀

한쌍의 ldquo니포포rdquo 라는 장승처럼 생긴 나무조각조차 문명사회에 뒤진다고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억지로⑪

ldquo문명화rdquo시킨 시대가 100 년 이상 계속되다가 1980 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이누민족 가운데에서도 조상들의⑫

문화를 폄하하지 말고 전통문화로서

보아야 한다는 기운이 생겨났다 그런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dquo일본은

소수민족이 없는 단일민족국가이다rdquo식의 단일민족의⑬

우월성을 강조하며 공공연히

주장하는 정계인들도 많다

그 때 아이누민족의 성지인 니부타니(二風谷)에서 댐과⑭

인공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아이누민족 출신의 국회의원이자⑮

아이누문화에

관한 만물박사 가야노(萱野)씨 등이 동분서주한 결과 댐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아이누민족박물관도 건설하기로 되었다 또 아이누민족들을 북해도의

ldquo선주민족⑯

rdquo으로 인정하라는 이슈가 거론되어 활발한 활동의 결과 2008 년 국회가

그것을 인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과거의 이야기로 돌려버리지 말고 그⑰

실수를 거울 삼아 앞으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夕張

북해도는 각종 영화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특히 1970 년대 일본①

영화계의 거장

야마다 요지(山田洋二)감독의 작품 ldquo행복의 노란 손수건rdquo은 매일②

악착같이 일만

하는 단조로운 도시생활에 싫증이 나서 북해도를 방랑하던 중 ldquo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rdquo 식으로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에 접근하려고 하는 남자와

강요를 받아 곤란한 여자 그리고 교도소를③

출감한 후 아내가 사는 유바리로

향하는 ldquo과거가 있는rdquo 사나이 등 많은 종류의 사랑과 돈독해지는 우정으로 크게

히트했다

삿포로에서 자동차로 90 분 동쪽에 가면 근대일본을 이끈 탄광 도시

유바리(夕張)시다 석탄이 주요 에너지였던 1960 년대까지 경기가 좋았던

유바리에서 한④

몫을 잡으려고 야심치게 일을 하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왔다

상기한 영화의 주인공도 그 시대에 유바리에 온 큐슈사람이며 시내에는 촬영지가

연고지⑤

로서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60 년대에 정부가 석유 및 전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에

광업과 메론재배 밖에 없던 유바리시를 떠나는 사람이 급증했다 시는 석탄박물관

스키장 래프팅 코스 등 인구에 비하여 너무 규모가 큰 관광시설을 개발하여

관광도시로⑥

탈바꿈하려고 했는데 방문자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의 각종

시설은 모두 파리를 날리는 상태이며 ldquo 가랑비에⑦

옷젖는 줄 모른다rdquo 식으로

재정상태가 악화했다 이 들 대규모 관광시설의 건설은 스스로⑧

무덤을 파게 되어

급기야는 2006 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재정이 파탄되었다 재정파탄이라는 것은 각

지자체가⑨

자율적으로 재정을 결정하지 못하게 되는 ldquo국내판 IMFrdquo 상태라고도 할

수 있어 유바리시는 시내의 이벤트를 개최할 때도 일본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되었다 그 결과 60 년대에 12 만명 있었던 인구도 1 만 명이하로 되어 버렸다

필자는 2013 년 ldquo재정파탄rdquo이라는 진통을⑩

겪고 있는 유바리시를 방문했다 먼저

석탄 박물관에 들어가자 1200 엔이라는 그 입장료에 놀랐다 보통 공립박물관

입장료의 2~6 배이다 가이드 면허증을 제시해도 유료라고 한다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관내는⑪

리모델링도 되어 있지 않았다 재정이 파탄되면 시립시설의

입장료금도 올라가는 것을 실감했다 또 다른 몇 군데도 가봤지만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유바리 역 앞에 있던 지자체의 캐릭터 ldquo유바리 부처rdquo였다 일본어로

ldquo부처(夫妻)rdquo와 ldquo부채(負債)rdquo의 발음이 똑 같다 유바리 명물인 메론 얼굴을 한

부부가 리어카를 끌고 있는 그 모습은 다른 지자체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많이

달랐는데 파탄이⑫

실감날 뿐만 아니라 본의가 아닌 ldquo몸개그rdquo에 오히려

유머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에는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이 유바리시를 방문하여 ldquo타산지석⑬

rdquo 으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균형이⑭

맞지 않은 시설이 많으면 지자체의 자율성을

무너뜨릴 수 있고 이것은 ldquo강건너 불구경rdquo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유바리시는

알려 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魚中心の料理

3000년전에 살던 사람들은 주로 수렵과①

채집으로 생활을 했는데 그 후 중국과

한반도에서 벼농사와 함께 수수②

피 조 등을 수확하는 문화가 유입되어

생활양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불교가 전래된 7~8 세기에 역대③

천황들은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육식을 금지하는 칙령을 내려 궁중의 숙수들도

짐승의 고기는 조리하지 않았다 불교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신앙에서도 새와

토끼 멧돼지④

등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은 ldquo부정rdquo 으로 여겼다 그 후

일반백성까지 육식을 금지했다

오리나 참새⑤

메추라기 등 야생조류는 먹었지만 신의 사자로 여겨지는

닭고기와 달걀은 15세기까지는 먹지 않았다 그 후 토종닭⑥

특히 수탉은 식용으로

암탉은 그 알로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또 지금

술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간⑦

염통 천엽 등 고기의 내장을 구운 닭꼬치는

20 세기가 되면서 마침내 보급된 것이다

육류 대신에 생선요리가⑧

고급반찬으로 여겨져 왔다 해면을⑨

날아다니는

날치에서 민물생선인 망둥이나 메기까지 일본인들은 모두 식용으로 했다 한편

궤변같이⑩

들릴지도 모르지만 동물학적으로는 포유류에 속하는 고래는 거대한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에 먹어도 지장이 없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고기를

제공하는 고래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일본각지에 고래의 무덤이 만들어졌다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해산물이라면 역시 도미와⑪

바닷가재 그리고 피조개

이다 그 가운데에도 일본어로 ldquo경사스럽다rdquo는 뜻인 도미는 인기가 있고

일본인들은 ldquo썩어도⑫

준치rdquo 에 해당하는 관용어를 ldquo썩어도 도미rdquo라고 할 정도이다

또 바닷가재는⑬

그 모양이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장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해산물의 공통점은 빨간색이라는 것이다 홍백이 경사스러운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도시락에도 해산물을 넣는다 특히 기차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의 하나가 전철역⑭

매점이나 기차안에서

판매되는 각지방의 명물 도시락이다 지방마다 다른 요리를 맛볼수 있고 ldquo금강산도⑮

식후경 rdquo이라고 할까 도시락 목적으로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를 들면 이와테현 산리쿠⑯

앞바다는 성게 대구 아귀 가리비 등

어패류가 풍부하기 때문에 ldquo성게도시락rdquo을 권하고 싶다

이렇게 일본의 식문화와 관계가 깊은 생선인데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구운

생선이다 한국이라면 뜨거운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부엌용 가스테이블에는 보통 생선구이 전용 그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머리와

지느러미⑱

아가미를 벗겨서 구운 고등어자반 배를⑲

가르고 칼집을 낸 후 구운

간간한 공치 등 계절마다의 생선 요리를 먹는 것이다

生の料理

전통 일본요리의 철학에서는 재료①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바꿔 말하면 ldquo 요리를②

지나치게 가공하는 것을 삼가는 것rdquo 이

일본요리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숙주나물이나③

누에콩 풋콩 등 콩 종류도 그대로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

조리를 하지 않는 대표적인 요리가 회이다 익히지④

않은 생선을 잘라 간장과

ldquo와사비rdquo를 찍어 먹는 회를 먹을 때에 중요한 것은 첫째도⑤

신선함 둘째도

신선함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인은 요리기술의⑥

좋고 나쁨보다 신선함을

최우선시한다 그러므로 유통기한⑦

전이라면 날계란조차 흰 자위와 노란 자위를

섞어 밥위에 올려 그대로 먹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ldquo 신토불이⑧

(身土不二)rdquo에 해당하는 단어인 ldquo지산지소(地産地消)rdquo는

신선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준다 즉 각 지방에서 신선도가 높은 제철⑨

요리를 먹는 것이 미식가의 기본이다 신선함과 계절감을 중시하는 것이 전통

일본요리이다

洋食

현재 일본인들은 일식만 먹고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양식 중화요리

등도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다 일본인이 고기를 먹게 된 것은 명치시대 당시

일본인들의①

체격이 왜소했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식생활에 결여되어 있던

육식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에 유래된다 이런 식으로 육식을 중심으로 한 양식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쌀밥에②

맞도록 간을 바꾸고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를 변형시킨 것이다

또 간장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우스터소스를 서양의 간장으로 여겨 크로켓③

커틀릿 등 일본화된 튀김요리에 우스터소스를 뿌렸고 된장국 대신에 걸쭉한

콘스프나 스튜를 먹기도 했다 오늘날도 일본가정의 식탁위에는 거의 다 간장과

우스터소스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양식은 본고장의 서양요리과 달리 일본화된

새로운 일본요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돼지고기에④

빵가루를 묻혀 튀겨서

덮밥으로 만든 돈가스덮밥도 빵 속에 팥소를 넣어 만든 팥빵도 그 예이다

일본문화는 해외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를 변형시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문화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ldquo세계화⑤

rdquo현상 은 요리에도 해당된다

食器へのこだわり

한국과 달리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전통적인 일본의 식사방법이다

또 다양한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밥그릇의①

경우 여름에는

손끝에 상큼한 느낌을 주는 자기를 겨울에는 손에 따뜻한 감촉을 주는 도기를

구분해서 사용함으로써 나름대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집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에도 분위기에 맞는 컵받침②

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또 젓가락을 쓸 때 일본에는 특수한 습관이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가족

사이에도 각자가 자기자신의 젓가락을 소유한다는 것 그리고 젓가락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 각자가③

따로따로 쓰는 옻칠을 한 젓가락과 요리를 만들 때나

반찬을 각각의 접시에 덜어 먹을 때 쓰는 긴 젓가락이다 여럿이 같이 먹는

음식을 자기④

젓가락으로 직접 덜어내는 것은 매너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각

반찬의 식기 위에 놓여 있는 긴 젓가락으로 덜어 먹는다 또 젓가락은 엄지와⑤

집게손가락 그리고 가운뎃손가락만을 이용하며 밥이나 국을 먹을 때도 숟가락은

별로 쓰지 않는다

또 옛부터 일본에서는 홀수를⑥

행운의 숫자로 여겼기 때문에 그릇에 담는 식채의

기본 숫자도 홀수로 한다 이와 같이 일본요리에서는 먹는 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에 한국인이⑦

보기에는 참으로 사소한 일에 구애받는 것처럼 보인다 얼핏⑧

보면 식기의 크기가 제각각으로 보이지만 그 목적에 알맞는 크기의 식기를

골라쓰는 것도 일본요리의 특징이다

医食同源

일본인들이 지금과 같이 병이 들면 병원에 가거나 약사가①

처방해 주는

가루약이나 알약 항생제를 먹게 된 것은 1950 년대 이후부터 였다 그 전에는

주로 탕약을②

먹거나 부처님의 가호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병들지

않도록 자라③

등 먹는 음식 그 자체를 ldquo보약rdquo으로 여겨왔다 자라 외에 보약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름의 가장 덥고 습도가 높은 날에 먹는 장어구이가 있다

한국인이라면 삼계탕을 먹고싶어 하는 날인데 일본인들은 이런④

때 일수록

영양가가 높은 장어구이를 먹고 싶어 한다 특히 복날에는⑤

달콤한 간장양념에 담궈

두었던 장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길가에 진동하고 장어구이집 앞에는 장사진을

이룬다 그 밖에도 전통적인 일본 가정요리는 영양의 보고이다 예를 들면

일본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된장국에는 신장결석을⑥

막아 주고 ldquo발모제rdquo의

역할도 하는 미역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두부 즉 콩은 특히

여성들에게는⑦

더할 나위 없는 식품이며 임신중인 여성의 입덧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유방암이나 지주막하출혈까지 막아 준다 해초류의⑧

한가지인 톳도

여성에게 좋아 골다공증이나 빈혈을 막아 주고 변비해소의 좋은 약이 되기도

한다 또 명란젓은⑨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실주는⑩

피로회복의 좋은 약이다 기침이나⑪

가래 등 가벼운 감기에는 꿀이 효과적이다

그래도 몸이 안좋을 경우에는 소화되기 쉬운 죽이나 미음을 먹는다 일본의

어머니들은 젖병에⑫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마시게 할 뿐만이 아니라 이유식으로

위에 부담 없는 미음도 먹인다

이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쌀밥과 된장국 야채 해초류 그리고 생선 등 몸에

좋은 식재를 균형있게 먹는다 ldquo티끌⑬

모아 태산rdquo 이라는 말처럼 날마다 조금씩

약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켜주고 또 배에⑭

붙은 군살을 빼 준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80 세 여성 86 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일본에서도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 오키나와에는 ldquo양약고구⑮

rdquo 즉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는 말 그대로 동남아 원산의 ldquo 쓴⑯

오이 여주rdquo를 잘 먹는다

이것이야말로 ldquo약식동원⑰

rdquo 이라는 사상인 것이다

장수하는 일본인이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이다 일본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된장과 두부 생청국장 유부 등 대두 식품도 장수하는 식생활의 비결이다

대두는 육류에⑱

맞먹을 정도로 우수한 단백질이 35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대두를⑲

발효시켜 만든 생청국장에는 실처럼 끈적끈적거리는 혈전을 막아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갈은⑳

가다랑이포를 우려내어 만든 된장국에는 야채와

두부 해조류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㉑

가 풍부한 식품이다 또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생선에는 피를㉒

맑게 해

주는 효과 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 때는 영양풍부한 양식이 몸에 좋다고 생각되었지만 이와 같이 일식은㉓

바로 항노화 또는 불로장생을 위한 각종 성분의 보고라고 재인식되어 있다

京料理

교토의 먹거리를 파는 곳으로는 니시키(錦)시장이 유명하다 동서로 약 390m에

이르는 대로변에 표고버섯과①

메추리알 재첩 등의 조림 순무나 마 등의 청과 등

약 130 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고르기②

힘들 정도로 먹거리 모두가

먹음직스럽다 설문조사를③

한 바 일본인관광객 가운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찬은 죽순이다 교토④

죽순은 아린 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부분이나⑤

끝부분을 통째로 덥석 깨물면 입 속으로 싸하게 풍기는 독특한 향기를 머금은

죽순즙이 맛있어 과식할 정도이다 또 입가심으로서는⑥

두부 한 모를 다시마로

끓이고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선종사원을 참배한 후는 사찰요리⑦

즉 고기를 못 먹었던 승려와 여승을 위해

만든 야채나 두부만을 이용한 요리를 먹는 것도 비일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신선한 교토의 야채를 소금과 조미료에 절인 장아찌 또는 두유를⑧

끓일 때 생기는

얇은 막인 ldquo유바rdquo 밀의 단백질을 정제해 반죽한 ldquo후rdquo 등 교토만의 독특한

식재료가 풍부하다

おでんと飲み屋

생선을 중심으로 한 일식중에 보존식으로 만든 것이 어묵이다 일본인들은

경사스러운 날에 홍백색의 어묵을 자주 먹을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먹는

게맛살①

도 어묵의 한 가지이다 그 밖에도 겨울에 자주 먹는 오뎅에도 빠져서는

안될 식재료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있는 오뎅의 건더기라면

ldquo무우rdquo 두번째는 ldquo계란rdquo이었다 한국에서는②

무우나 계란은 오뎅 건더기의 범주에

없고 느낌이 그다지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ldquo 오뎅rdquo이리면③

그냥

오뎅뿐만이 아니라 무우나 당근 두부와 유부 등을 뭉근한 불로 지글지글 끓인

음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묵이 없으면 뭔가가④

허전해진다

오뎅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되지만 밤에는 포장마차나 술집에서 먹는 것도 좋다

벌컥벌컥⑤

미친 듯이 원샷을 하는 사람들은 요즘은 적어졌지만 ldquo취중진담⑥

rdquo이라고

할까 ldquo 자작은⑦

안됩니다rdquo ldquo자 부어라rdquo 등 낮에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샐러리맨들도 밤의 포장마차에서는 ldquo야⑧

자rdquo타임이 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럴 때 속이⑨

더부룩하지 않도록 먹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장시간 국물에⑩

끓어서

말랑말랑해진 두부와 무우일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温泉旅館

ldquo온천대국rdquo의 일본인들은 온천에 관해서 ldquo일가견①

rdquo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겨울마다 온천에 꼭 가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자기자신에②

대한 ldquo포상rdquo으로

ldquo이번 겨울은 어느 온천에서 기분전환을 할까rdquo하고 가족들과 의논한다 전에는

여관 식사 교통편 등 여행사가③

치밀하게 수배를 하고 모집해서 각 온천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였지만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숙소를④

잡을

때는 대폭할인된 가격의 쿠폰을 입수하여 그 것을 출력해서 직접 여관에

제시하는 이용자들도 많아졌다 그러한⑤

누리꾼들은 댓글을 올릴 수도 있고 또

각종 SNS 사이트를 개설하고 팔로워들의⑥

입소문도 잘 이용하여 조회수도 매출액도

급상승하고 있는 여관도 적지 않다

일본 온천여관은 호텔이나 한국의⑦

ldquo장여관rdquo과 달리 숙박요금에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일본에서는 옛날에

ldquo여관rdquo이라는 장소가 연회장을 이용하는 손님만을 묵게 했다는 사실에 유래된다

또 온천여관에서는 ldquo입탕세⑧

rdquo라는 세금을 별도로 받고 있다

역사가⑨

오래된 전통식 여관의 포렴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단아한 여성이

흔쾌하게 맞이해 준다 그 사람이 세심한⑩

배려로 여관전체를 꾸려 나가는

여주인이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프론트에서⑪

체크인을 마친 후 붙임성 있는

접객 담당자 ldquo나카이(仲居)rdquo의 안내로 방으로 향한다 소위 ldquo VIP⑫

예우rdquo까지는

못미치더라도 고급호텔에 못지 않는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방에서 쉬고 있으면 종업원이 차를 끓여 준다 차에는 대개 그 지역특산의

일본전통⑬

과자가 곁들여 나오는데 야채절임 짭짤한 조림 등이 나올 때도 있다

욕실에 갈 때는 수건과 갈아입을⑭

옷을 겨드랑이에 끼고 면으로 만든 가운을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다 온천물로⑮

달아오른 몸에 무명의 옷감이 닿는 촉감이

좋기 때문이다 쌀쌀한⑯

계절에는 온천물로 덮혀진 몸이 식지 않도록 면의

가운과 함께 착용감이 좋은 겉옷을 걸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온천여관에 숙박할 때는 대개⑰

아무데도 가지 않고 하루에 몇 번씩 온천물에

들어간다 온천물이⑱

몸에 안받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하루에 너댓 번씩이나

들어가고 싶지만 ldquo과유불급(過猶不及)rdquo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

전에 나오는 것이 좋다 아무리⑲

좋아도 건강을 해치면 헛고생이 된다

식사는 방안에서 할 수도 있고 일식의 코스요리 등 그 지방마다의 맛을 볼 수

있다 가운을 입고 방석⑳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밥상에 놓여진 향토요리를

먹는 것도 아주 신기한 체험이다 온천에서 방으로 올라가서 식사가 끝난 후는

마을을 산책하러 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나카이는 손님이㉑

ldquo출타중rdquo인 것을 확인 하여 저녁상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놓은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방에 들어가자마자 코를 쿨쿨 골며 잠을 잘 수 있다

흠뻑 땀을 흘리며 편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온천은 역시 ldquo백문이㉒

불여일견rdquo이다

草津温泉

일본의 온천지는 약 3000 군데 있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손님이 줄어서

유령도시와①

같이 거의 문을 닫은 온천마을도 적지 않다 앞으로의②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온천도 많은데 한편 손님이 꾸준히 찾아 오는 온천도 있다

그 중에서 동경 북쪽에 위치한 군마(群馬)현 구사쓰③

(草津)만큼 ldquo온천 인기

순위rdquo에서 계속해서 정상을 지키며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독보적인

온천은 없을 것이다

필자가 처음 구사쓰 온천에 간 것은 어느 8 월이었다 버스가 마을 중심에

도착하자 물이 떨어지는 큰 소리가 마을④

전체에 메아리처럼 울린다여기는 원천물

온도가 56이기 때문에 그대로 온천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찬⑤

물을 섞지 않고 큰

물받이에서 폭포처럼 물을 떨어트려 기모노를 입은 여성 들이 민요에

맞춰 2m 길이의 나뭇판으로 뜨거운⑥

물을 저으면서 식힌다 평화스러움이⑦

넘쳐

흐르는 마을에서는 숙박객들이 삼삼오오 싱그러운 비누 냄새를 풍기면서 모여

거닐고 있다

여기는 옛부터 특히 약효가 높아 발목이나⑧

손가락을 삐었을 때 혹은 탈구를

했을 때 파스도 기브스도 없던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래끼⑨

여드름 부스럼 가벼운 동상 등 피부병으로부터 찰과상 베인

상처 등 외상 그리고 천식 위궤양 류마티즘 등 통증에까지 효험이 있다필자가

온천에서 만난 남성은 사고로 다리에⑩

시퍼런 멍이 들어 걷기 힘들었는데 여기서

4 일동안 온천치료를 한 결과 잘⑪

못 걷던 다리도 쾌유했다고 한다 전해⑫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구사쓰의 온천을 발견한 사람은 8세기경의 승려인

교키(行基)라고도 한다 한방의에⑬

정통한 스님과 ldquo불로초rdquo역할을 하는 온천을

결부시킨 설화가 생겨난 것도 이해가 간다

그 날 필자가 투숙한 억새지붕을⑭

한 여관의 덧문이 설치되어 있는 방

가운데에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화로장치에서 불을 쬐어 몸을 녹일 수도

있었다 여관에 도착한 10 분 후 입욕을 하러 갔다 몇 분동안 입욕을 하기만 해도

심장이⑮

뛰는 소리를 온몸으로 들을 수 있을 만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

음이온으로⑯

가득찬 산 속에서 밤나무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노천탕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더디게 느껴진다 햇살이⑰

젖빛유리를 통해 비추고 흥이

나서 흥얼거리는 사람도 있다 욕조에서⑱

나온 후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이상하게도 몸이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다

아내는 입욕한 후 화장을⑲

하면 피부에 잘 스며들 듯이 화장발이 잘 받는다

라고 여관의 종업원에게 수질에 대해 찬사를 보내자 종업원은 웃으며 ldquo그런말을⑳

자주 들어요rdquo라고 약간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 종업원은 온천에 오기 전에는

안색이㉑

좋지 않았던 사람도 한번 온천욕을 한 후 자고 나면 피부에 윤기가 돈다고

한다 그래서 숙환을㉒

가진 환자나 재활요법 목적으로 와서 심지어 석 달정도까지

느긋하게 요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경우에도 합방형식으로㉓

자취하면 하루

2000 엔으로 숙박과 24 시간 온천 입욕을 이용할 수 있는 여인숙도 많이 있다 또

이렇게 좋은 물인데 누구라도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온천시설까지 있다

필자도 방방곡곡의 온천을 다녀 봤지만 여러 조건에서 순위를㉕

매긴다면 역시

구사쓰가 제일이다

温泉と文学

일본문학에는 온천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예를 들어 8 세기 초엽의 신화에도

온천을 발견한 신들의 이야기가 등장하여 후세에도 농사나①

돈벌이에 안달했던

서민들도 그럴듯한 구실을 꾸며내어 너도 나도 온천여행을 갔다가 그 기록을

문학작품으로 남기로 있다

20 세기에 들어와 각지의 온천으로 무대로 쓰여진 명작이 등장했다 먼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ldquo봇짱rdquo은 시고쿠(四國)지방의 도고(道後)온천을 무대로

그린 청춘소설이며 지금도 주인공 봇짱이 사랑했다는 도고온천 본관에는 아침의

입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또 신격화된 소설가 시가 나오야(志賀直哉)는 1917 년 효고현

키노사키(城崎)온천을 무대로 교통사고로 생사의②

기로에 서게 되어 온천요법을

하러 온 이야기 ldquo키노사키에서rdquo를 발표했다 거기서 재미삼아③

영원에게 돌을

던져서 죽인 것에 대한 번민을 갖게 되어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는

소설이다

소세키와④

나오야도 유명하려니와 ldquo온천문학rdquo이라면 노벨문학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도 좋다1926 년에 발표된 ldquo이즈(伊豆)의 무희rdquo는 자괴감에⑤

빠진 내성적인 남학생이 악기를 등에 지고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각지의⑥

온천지에서

연주하는 남사당 일행의 가녀린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그 직업에 대한

편견때문에 기죽어⑦

지내며 비참한 환경에 놓여있는 처지였지만 그 소녀는 어둡지도

풀이 죽어 있지도 않았다 오히려 부유층에 속하여 나이값도⑧

못하고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남학생이야말로 평상시 친구와도 잘 사귀지 못하는 유치한 존재였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긴 머리의 그 소녀에게 작별인사를⑨

하고 배를 탄 후 순진한

그 남학생은 눈물을 흘린다 비뚤어지기만⑩

하던 남학생이 인간의 정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즈 반도 각 온천지에는 이 소설에 연관된 장소가 많다

마지막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와바타의 명작 ldquo설국rdquo이다 ldquo남남북녀⑪

rdquo 라는

말은 일본에도 해당되는데 여자는 북쪽이야 말로 피부가⑫

고운 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동경의 문학 평론가가 북쪽 니이가타(新潟)현의 온천지에서 날씬한⑬

몸매의 춤꾼 즉 여주인공을 자기 방에 재웠다 그것을 계기로 조금⑭

수상한

유부남과 가끔은 울먹이지만 착한 춤꾼과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온천지와

눈이라는 배경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근대문학은 왜 이렇게 온천지를 무대로 그린 작품이 많은가 문학자들이

작품을 쓸 때 온천지에 가서 썼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이지만 온천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평상시와의⑮

사이에 존재하는 비일상적인 틈새이다 온천욕 그

자체는 상처나 병을 치유해 준다는 실리적 목적 뿐만이 아니라 소란스러운 도회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이기도 한다 온천욕을 한 후는 방에서 선잠을⑯

자는 등 지내는 사람도 많지만 이것도 ldquo무용지용⑰

rdquo이라고 할까 고민이나

정신적인 피로를 가진 사람들에게 아무 일도 강요하지않고 있는⑱

그대로

나른해지면서 재생시키는 장소야 말로 온천지이다

ldquo재생rdquo이라면 1960~70 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 당시에는 하나의⑲

일을 마무리하면

ldquo단합 대회rdquo 의 일환으로 온천에 갔다 어깨가⑳

결리기 쉬운 경제발전의 일꾼들 을

재생시킨 것도 온천이었던 것이다 일본 온천은 그냥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ldquo재생장치rdquo로써의 역할도 이해하면 한층 더 온천과 일본

문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入浴前のアナウンス

처음 일본의 온천을 체험하는 분들께 즐겁고 기분좋게 입욕을 하실 수 있도록

입욕방법과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욕실에 가기 전에 객실에①

준비되어 있는 ldquo유카타rdquo 즉 면으로 만든 가운을

걸친 후 신발은 슬리퍼로 갈아 신고 욕실에 가시기 바랍니다 귀중품은 객실안의

금고에 보관하십시오 샴푸나 린스 헤어드라이기②

등은 가져 가시지 않아도

욕실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탕과 여탕을 확인 하신 후

들어 가세요 오늘과 내일은 남탕과③

여탕이 교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빨간색④

포렴이

여탕 파랑색은 남탕으로 기억하십시요

탈의실⑤

안의 락커는 자물쇠가 없이 옷을 담을 바구니가 놓여 있는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머리가락이 긴 손님께서는 고무밴드로⑥

묶은 후 욕실에

들어가십시오

욕조에는⑦

몸과 얼굴을 깨끗이 비누로 씻고나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건은 탕 속에 담그지 마세요 일본에서는 온천에서 때를 미는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ldquo로마에⑧

가면 로마 법을 따르다rdquo 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과⑨

달리

때밀이타올로 때를 밀지 않도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에 방에

돌아가실 때는 속옷을 입으신 후 유카타를 걸쳐 주십시오 남탕 여탕의 식별방법

때미는 습관 그리고 유카타를 입는 것 외에는 한국과 별로 다른 점이 없으므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온천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伊勢神宮と式年遷宮

일본 신화에서 한국의①

ldquo단군rdquo에 해당하는 건국신으로서 외경심을 갖고 우러러

받드는 신은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天照)이다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미에현

이세신궁은 넓은 원시림 안에 있다 필자가 이세신궁을 참배한 12 월말 숲 속을

도도하게②

흐르는 차갑고 맑은 강은 신심을 정화시켜줄 것만 같았다 신사

입구에서 30 분 정도 걸어가면 가식적인③

장식을 하지 않는 통나무집과 같이 생긴

건물 이 나타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가장 신격화되어 있는 이세신사 신전이다

7세기에 지어진 신전은 20년에 한 번씩 본래의④

형태대로 고스란히 다시 짓는다

그것은 한⑤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데 건설에 종사하는

목공들은 공정을 상세히 보아왔기 때문에 그 제작 기술은 그 옛날 1300 년 전과

다름없이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공정에서는 구멍을⑥

뚫을 때도 드릴이 아니고

송곳을 사용할 정도로 전통적인 기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건축계 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국민의⑦

이목을 끈다

7 세기 당시 이미 사찰 등 대규모 건축 기술이 전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세신사의 건축법은 대륙문화가 유입되기 전의 구시대의 건축양식이다 이것은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전의 고유한 신전이야 말로 민족의 조상인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장소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탓인것 같다 바꿔 말하면 선진적인

대륙문명을 도입하면서도 순수한⑧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고 생각된다

구시대의 신전은 20 년이 지나면 붕괴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20 년마다 새롭게⑨

단장한 신전에서 새로운 은혜를 얻기 위해 극진한 예를 갖추어 제사를 거행한다

이를 ldquo식년천궁 (式年遷宮)rdquo이라고 하는데 그 날은 아마테라스를⑩

이세 땅에

모시게 된 감격을 되새기며 기원한다

法隆寺五重塔

7 세기에 지어진 나라현 법륭사(法隆寺)는 백제나 수나라 등 뿐만이 아니라

인도양식의 벽화 그리스의①

배흘림 기둥 등 세계 각국의 양식을 받아들인

종합적인 건축군이다 하지만 선진적인 외국의 영향이 아닌 일본 특유의

건축기술도 생겨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생활할 때 피할 수 없는 지진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ldquo내진 설계rdquo의 기술이며 그것이 가장 잘 활용된 건축물은 높이

32 미터의 오층탑②

즉 불탑이다 ldquo길고③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rdquo고는 하지만

ldquo지진 대국rdquo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 다름아닌 법륭사

오층탑이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비밀은 우선 그 재료에 있다 한반도의 불탑은 석탑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의

불탑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나무라는④

재료의 유연성이 지진으로 인해

가해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나무에⑤

구멍을 판 뒤 대패질을 해서

조절한 다른 나무의 돌기와 맞도록 만들어 끼우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 결과

지진발생시도 탑이 넘어지지 않고 결합부위가⑥

삐걱거릴 뿐이다 또 흔들릴 때도

각 층이 괘종의⑦

추와 같이 중심을 잡아 엇갈리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기와는

떨어질지 모르나 탑 그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옛부터 일본땅에 살던 사람들은 지진 때문에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ldquo진인사⑧

대천명rdquo이라는 말처럼 고육지책으로 그러한 조건을 헤쳐 나가면서 오층탑은

자연현상에 대처하여 사람들이 가진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한 건축이 되었다

법륭사 오층탑이 지어진 1300 년후 ldquo온고지신⑨

rdquo의 정신을 기초로 이 구조를

응용한 것이 토쿄스카이트리이다 2011년3월11일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경은

진도 5 를 기록했지만 토교스카이트리의 지상 600 미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작업원들은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다 1300 년 전의 예지를⑩

결집시킨 건축기술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姫路城と天守

성은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보루나①

요새에서 기원하는데

현재 각지에 남아 있는 성들은 ldquo전국시대(15 세기 중엽sim16 세기)rdquo에 각지의

영주가 군사적②

거점으로서 농성할 때 쉽게 함락되지 않도록 축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인에 있어서 ldquo성rdquo의 이미지는 성문이③

으리으리한 수원 화성과 같은

성과는 상당히 다른데 먼저 ldquo천수각(天守閣)rdquo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ldquo천수각rdquo이란 본성 중앙에 세운 망루를 가리킨다 이것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전망대와 사령탑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로 영주의 위엄을 나타내는

이른바④

상징적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물론 내부장식에도 상당히 치중하게

되었다

에도시대 말기까지는 백⑤

동 가량의 천수각이 존재했는데 지진⑥

낙뢰 등

천재지변이나 화재 그리고 명치시대에 들어와서는 방치되고 파괴되기도 하여

현재는 여러가지 재난을 피한 천수각은 합쳐서 12 동 밖에 남아 있지 않다그

가운데 에도시대의 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성은 효고현

히메지성인데 일본최초의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 성을 돌아보면 성이라는 것이 그저 약동적인⑦

조형미를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전술적 목적으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주가⑧

정사를 보았던

중심부를 에워싸듯이 이중의 바깥성이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해자 안쪽에는

성의 정문인 오테문(大手門)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문이 있다 이곳에서 본성까지

가는 경로는 상당히 복잡하다 통로를⑨

따라가면 막다른 길이거나 심하게 굽어져

있어 가면 갈 수록 천수각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통로도 있고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또 흰⑩

회반죽으로 바른 성벽에는 작은

창이 나 있는데 그 것은 총포를 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성은 문화재이기 전에 요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관광객

가운데에서 특히 인기있는 기념물은 절취선에⑪

맞춰서 잘라내고 풀로 접착시키는

종이로 만드는 성 모형인데 그것으로 ldquo평화롭게rdquo 축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戦後の天守

ldquo천수각rdquo이라는 망루를 갖춘 성들은 일본각지에서 볼 수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1950 년대 이후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전쟁중인 1945 년 여름 세

달 동안에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7 동의 천수각이 귀를①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불타서 파괴된 것에 기인된다 도성②

안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꼈던

시민들에게는 ldquo성이 파괴된다rdquo는 것은 안타까운③

마음 혹은 ldquo루저마인드rdquo를 갖게

했다

일본의 경제 부흥이 시작된 1957-58 년 나고야 히로시마 와카야마 등

각시에서는 ldquo복구rdquo라는 이름을 걸고 시민들이 불타는 열정으로 공습으로 파괴된

천수각을 재건한 것이었다 즉 절망해④

있던 패전국민들에게 ldquo백절불굴rdquo의 정신을

갖게 함과 동시에 전쟁을 다시 겪게 하지 않도록 명심하게 하는 존재로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성이나 천수각이 없던 마을의

주민들도 1960 년대에서 80 년대에 걸쳐 원래 없던 천수각을 세우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들은 고령자에⑤

배려한 구조로 승강기를 설치한 콘크리트 건축으로

지었다 이 사실도 천수각이라는 것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고 시민들의 용기를⑥

북돋는 존재 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역사적인 고증도⑦

학술적인 검증도 없이 지은

천수각도 증가했기 때문에 1990 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시민들 그리고 성곽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보다⑧

못해 더 큰 맥락에서 성을 파악하기 위해 학술적인

자료가 존재하고 목조로 지을 수 있는 경우에만 천수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에도시대는 요새 겸 권력의 상징 명치시대는 구시대적인⑨

잔재 2 차대전시는

미군의 공격 대상 대전후는 부흥의 상징 현재는 학술적인 대상으로 그 시점은

시대에 따라 달랐지만 천수각이 일본인에게 특별한 건축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江戸城

현재는 ldquo황궁rdquo으로 알려져 있는 구 에도성은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성이었다

에도성은 16 세기 말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가 관동 지방을 다스리기

위해 에도 즉 현재의 동경에 들어온 것에 시작되었다 그 후 정적이었던

풍신수길이 ldquo임진왜란rdquo을 일으켜 약체화됨으로서 ldquo어부지리①

rdquo 를 얻은 도쿠가와는

에도성을 본거지로 막부를 성립시켰다 에도성의 장대한 공사는 각 지방의

영주에게②

노동력이나 자금을 각출시켰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절실한 필요성보다는

막부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공사라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에도에서

100km 나 떨어진 곳에서 화물선이나 말 등은 물론 송아지와③

망아지까지 다

동원해서 건축자재를 조달시켰다

공사중에는 도급으로④

건설을 맡은 감독들이 각지에서 에도로 들어온

ldquo오합지졸rdquo과도 같은 작업원들이 부실공사를 하지 않도록 감독했다 그 결과

에도성은 1603 년에 공사를 시작한지 햇수로⑤

약 60 년만에 완공되었다 그 규모는

현재의 황궁보다 훨씬 크며 북쪽의⑥

해자는 간다(神田)강 남쪽은 동경만의

후미였던 하마리큐(濱離宮)에 이르렀다 그 면적은 서울 경복궁의 58 만 msup2

북경⑦

자금성의 73 만 msup2 를 훨씬 능가하는 230 만 msup2 이다 하지만 에도성을

ldquo성rdquo으로 인식하는 동경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에도시대가⑧

종말을 맞이했을 때 막부는 명치정부에 대하여 성을 내줌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명치시대 이후에 에도성은 새로운 황궁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규모에 비해서 지명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명치시대 이후

사람들은 에도성을 성으로 보기보다도 궁궐로 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和室と庭そして洋室

필자가 태어난 집은 1964 년에 지어졌다 그 시대에 지어진 시골 집은 다

그렇겠지만 방이 열 개 있는데 그 중 아홉 개가 다다미 방이다 다다미는 일식

방의 기본이며 일본인들은 방의 크기를 말할 때 ldquo몇 평rdquo이 아니라 ldquo다다미 몇

장rdquo이라고 셀 정도이다 골풀을①

엮어서 만든 다다미는 푹푹 찌는 여름에는

진드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가려워지지 않도록 정원에서 햇빛에 건조시키기도 했다

양실과 비교하면 다다미방은②

쓰임새가 많아 방안에 밥상을 놓고 식사도 하고

이불을 깔고 잠을 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TV 를 보기도 한다

볓이③

잘 들어오는 남쪽 방은 손님 올 때만 사용하는 ldquo응접실rdquo이다

ldquo응접실rdquo이라고 해도 소파도 샹들리에도 호화스러운 유화도 없고 외국인 눈에는

수수하게④

보일지 도 모르지만 손님이 오시기 전에 곳간에서⑤

분위기에 어울리는

족자를 가져와 걸고 계절마다의 초화를 골라서 꽂는다 일본인의 미의식은

ldquo 부자⑥

티를 내는rdquo게 아니라 오히려 ldquo빈티rdquo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ldquo적으면 적을 수록 조용하면 조용할 수록 소박하면 소박할 수록 좋다rdquo는 성향이

있다 혜안이⑦

높은 사람 이라면 지나친 장식이 없는 것이 오히려⑧

마음 속에

여운이 남는다 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ldquo가난해지면⑨

품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rdquo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형편이⑩

어렵다고 해도 도덕심을 가지는

것도 강조된다

시골의 전통적인 일본가옥은 셋방살이일지라도⑪

산수의 자연경관을 본떠 만든

정원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위나 모래 정원수⑫

등을 배치한 정성 들여 꾸민

정원은 이상향이 응축되어 있다 필자가 태어난 집에도 20 평 가량의 정원이 있다

정원에⑬

접한 응접실의 한 모퉁이에서 바라보면 정원 중심의 석가산에 봉숭아

소나무 철쭉 등이 심어져 있다 또 해를⑭

거듭하여 마모된 석등롱은 짙은 녹색의

이끼가 조각천을 이어 붙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눈이 내리면 입체적인

수목화와 같은 풍경이 되고 산수화 속의 고대 중국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⑮

든다

우리 집에도 양실은 딱 한 방이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 거기에는 소파와 낮은

테이블 그리고 음반⑯

을 듣기 위한 스테레오 그리고 왠지 아무도 마시지 않았던

양주가 놓여 있었다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인 1960 년대에 있는 돈을 다

투자해서 지은 우리 집은 그 시대 사람들이 동경하던 ldquo미국화된 생활양식rdquo을

도입했다 그 시대까지 일본 농촌에서 양실에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의⑰

부자

만이었고 우리 가족같은 백성들에게는 그런 겉모양만이라도⑱

ldquo미국화된rdquo생활양식을

현실화하는 것은 꿈도 못꾼 일있었다 하지만 어느덧⑲

일본 농촌의 생활수준도

향상되어 차츰차츰 미국에 대한 동경도 달라졌다 동시에 도시에서는 다다미방이

없는 주택이 기본이 되었다

마음 속의 이상향인 정원을 보고 양실에서 소파에 앉아 양주를 마시면서 미국의

음반을 들었던 우리 가족 다다미 방 외에도 이상향을 가옥 안팎에 만든 것이 그

시대의 일본 농촌이 아니였던가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歌舞伎

필자가 처음에 본 가부키는 어떤①

제후와 그 원수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권선징악의 복수극 ldquo충신장(忠臣藏)rdquo이었다 일본인이라면

다 아는 이 스토리는 주로 가부키를 통해 알리게 되었다

가부키는 에도시대에 생겨난 대중적인 연극으로 얼굴에는②

화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성 배우가 연기를 한다 필자는 2013 년 새단장한지③

얼마 안되는

동경 가부키자(歌舞伎座)극장 의 티켓을 구입하여 가 보기로 했다 전통적인

건물 정면에는 해서가④

아닌 독특한 육필로ldquo rdquo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다 극장내의⑤

구도는 사실적인 무대 배경과 소품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무대 그리고 연기자들이⑥

등장할 때 걸어나오는 분장실과 무대를 연결하는 복도

가 특징적이다 17 세기에 도시의 서민들 사이에 인기를 끈 이 무대예술의 주된

테마는 정의의⑦

편이 악인에게 이기는 등 마음이 훈훈해지는 또는 통쾌한 이야기

뿐만이아니라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의리와 인정사이에서

고민하다가 ldquo 사랑의⑧

도피rdquo를 한 결과 동반자살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야기 등

대중이 좋아하는 내용이 많다 그 날 필자가 본 작품은 일본판 ldquo홍길동rdquo에

해당하는 도둑이 나오는 작품 ldquo산몬고산노키리(樓門五三桐)rdquo이었다 주인공이

무게를⑨

잡으면서 또박또박 명대사를 말하면 관중들은 흥이 나서 배우 일족의

칭호를 외친다 이 독특한 풍습은 명배우가⑩

연기에 몰입하여 온힘으로 연기할때

남성관객만 외치는 풍습으로 가부키 극장다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무대 위에는 검은 복장에 검은 두건을 착용한 인물이 보인다 이것은 무대에서

연기자에게 의상을⑪

갈아입혀 주거나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사람이며 배우가

대사를 깜빡 잊어버렸을 때에는 ldquo대타rdquo로서 가르쳐 주기도 하는 ldquo숨은

공로자rdquo이다 그 들은 관객들의 눈에 보이더라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점이 흥미롭다

다음은 이렇게 매력적인 가부키 배우의 어떤 인터뷰이다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가부키의 연기는 한 가문에서 대대로 계승하는 전통이 있다 가문마다①

대대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상연 종목이 있고 오늘날까지 대대로 이어온 가부키의

종가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 N 가문이다 필자는②

차분한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N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연습중 쉬는 시간에 만나기로 한

대기실로 향했다 ldquo발밑조심③

rdquo ldquo머리조심rdquo 등 주의를 환기시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층계참을 걸어가서 대기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여성으로 분장하기 위해

목덜미와④

관자놀이까지 요염하게 분과 안료를 바른 N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성의 화장과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인터뷰때는 물론 가성이⑤

아닌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먼저 통성명을⑥

하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ldquo어렸을 때무터 크면⑦

뭐가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실은 가부키배우가 되라고 집안에서⑧

굳이 강요받지 않았어요 ldquo부전자전⑨

rdquo이라고

할까 유치원생 아니 철들 무렵부터 소꿉놀이 대신에 시키지 않아도

가부키배우를 흉내내고 스스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⑩

족이 모이면

어김없이 가부키에 대한 얘기가 오가는 가부키 배우로서 선택받은 집안이었는데

그야말로 ldquo 세⑪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rdquo는 말이 있지않아요 말하자면⑫

하루

24 시간 밤낮없이 15 년동안 가부키를 배워온 셈이죠 지금까지 한번도

가부키배우가 되는 데 대한 망설임은⑬

없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가부키을 배워

왔지만 개구쟁이⑭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것은 아니지만 연습때문에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목이 쉬도록 큰 소리를 내서 연습을 하는 편이

즐거웠고구속받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믿겨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착실하게⑮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유서 깊은 집안이라는 점에서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증조할아버지까지도⑯

위대한 가부키배우였다는 것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조상들⑰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대를 이어야 하는 중압감도 있고 동시에

명가의⑱

ldquo호가호위rdquo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균형적인 감각도 필요합니다

한편 젊은이들에게 가부키를 소개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가부키 관람료는

예매권이라⑲

하더라도 비싼 편이고 가부키라도 보러갈까 하고 선뜻 권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출연료는⑳

적지만 아직 ldquo풋내기rdquo인 저희들끼리 공연함으로써

시험적으로 관람료를 싸게 해 보겠습니다 수입은㉑

머릿수대로 배당하는 것인데요

대인관계가㉒

부드럽고 정직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가 인상적인 N 씨는 최근에

마음에 드는 가부키 대사를 해설한 책도 집필했다 ldquo그 책을 보신 아버지께서는

웃으시면서 저를㉓

보고 ldquo많이 컸다rdquo고 아직 어른으로서 대접해 주시지 않는

거예요rdquo 웃으면서 말한다 마지막에 결혼에 관해서 물어봤다 ldquo결혼은커녕㉔

먼저

여자친구가 있어야지요 마음씨㉕

고운 여성이 계시다면 만나고 싶은데 rdquo라고

20 대남성다운 일면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였다

能楽

능악은 14 세기에 생겨난 가면극이다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점에서는 한국의

탈춤이나 마당극을 상기시키지만 체제비판이나 저항정신을 나타내는 대중적인

탈춤 마당극과 달리 능악은 그 시대마다의 권력자들이 즐겨 보호해온

가무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희로애락을①

표현하는 마당극과 비교하면 그 가면의

표정도 많이 다르다

능악 전용 극장에 들어가자 정사각형의②

바닥이 노송나무로 된 무대가 보인다

벽면에는 한③

그루의 소나무만 그려져 있고 그 간소한 무대 위에서 국악에 맞춰

상연되는 것이다 관객들은 모두 깔끔한④

정장을 하고 청바지나 T 셔쓰는 거의 볼

수 없었다

무대로 이어지는 통로를 주인공이 걸어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역시 가장⑤

눈길이 가는 것은 ldquo능면(能面)rdquo즉 능악무대에서 쓰여지는 가면이다 일본어로

ldquo능면같은 얼굴rdquo이라면 무표정의 대명사이지만 잘 관찰하면 그 표정이 놀라우리

만큼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능면이라면 정교하게⑥

만든

젊은 요조숙녀의 가면인데 얼굴을 1-2cm 숙이면 비웃는⑦

듯한 냉소적인 표정

울상을 짓는 표정 흑흑 눈물을 짓는 것 같은 표정 등 억누르는⑧

듯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깊이 파헤쳐서 표현한 그 얼굴은 이해하려고 들면 마치 살아

있는 인간과도 같이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한편 그⑨

연마된 ldquo표정관리rdquo기술로

만들어낸 진정성 때문에 마치 복제인간을 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ldquo섬뜩하다rdquo란 면에서 능악이 다루는 주요 테마 중에는 현대영화로 말하자면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영화나⑩

공포영화도 많다가부키와 같은

동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처연한⑪

허무감이 배어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상영중의 연기자들의 동작은 궁극적으로 단순화되어 표현도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중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아둔다 대사보다도

동작과 가면 소리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관객들도 미리 예습을 하고 또

상상을⑫

함으로써 그 허무적이면서도 심오한 주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전해진 바로는 7 세기에 중국에서 전해진 각종 예능이 몇가지로 나귀어지고 어떤⑬

것은 도태되어 소멸했다 그 후 14 세기에 들어와 신이⑭

내린듯한 연기로 알려진

관아미(觀阿彌)와 뛰어난 수제자임과 동시에 아들인 세아미 (世阿彌)로 인해

능악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세아미는 스승인 관아미의 언어록을 ldquo화전소(花傳書)rdquo로 편집했다 그 서적에서

가장 유명한 말로 ldquo초심을 잊지 말라rdquo는 것이 있다 필자는 공연장에서

아역역할의⑮

어린이가 귀여운 말투로 감정을 주입하여 연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랑스러운 매력은 어린이이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매력이며 나이가 들면 어려운

것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에 와닿게 하는 신선한 매력을 관아미는

ldquo하나(花)rdquo 즉 꽃이라고 부르며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어른은 어른으로서

노인은 노인으로서의 ldquo하나rdquo를 변치 않은 마음으로 닦아야 된다고 한다 600 년

전의 연극이 그대로 전수되어⑯

오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뜻깊은 철학에

있을지도 모른다

狂言

ldquo광언rdquo은 능악의①

막간에 상연하는 희극으로 약삭빠른 주인공과 눈치없는

조연의 동문서답을 풍자스럽게 묘사한 것이 많다 연기자들은 가면을 쓰지 않는

그대로의 얼굴로 등장한다 최근에 광언을 감상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코미디②

프로 등의 출연제의를 발판으로 여러 분야에서도 활약하는 광언

배우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문의③

연예기사란에 밑도 끝도 없는

유언비어와 같은 스캔들이 실리는 배우도 생겨났다 그러나 필자가 인터뷰한 배우

S 씨는 이 붐을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ldquo이번 붐이 광언자체에 의한 것이 아님은 불을④

보듯이 뻔한데 여기에서

만족하면 벽에⑤

부딪치고 관객의 발길도 멀어질 겁니다 저희들의 본업인 광언을

더욱 연구해야 합니다rdquo고 생각한 신인 광언배우들이 솔선하여 7 명으로 구성된

광언연구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공연은⑥

관객이 어디까지나 코믹한 희극으로서

즐길 수 있는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광언은 우선 관객이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스탭들은⑦

궁리를 해서 전단을 만들거나 영어로 더빙된 DVD 를 제작하거나 했다

예상대로 젊은 관객과 외국인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능악극장뿐만 아니라

지방순회⑧

공연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면서 관객층을 넓혀 가고 싶다고 한다

文楽

분락은 줄거리를①

해설하는 해설자 반주를 담당하는 샤미센(三味線) 연주자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담당으로 구성된 인형극이다 하나의 인형을 팀원②

3 명이

한마음으로 조종한다머리와 오른손 그리고 왼손과 양다리를 각각 한 사람씩

담당한다 3 명이 그야말로 손발이③

잘 맞도록 조작하면 인형의 움직임도

매끄럽고 사람보다 더 실물처럼 보일 때도 있다

반주인 일본의 국악은 자그마치④

80 이 넘는 분야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면

타악기인 장구는 미묘한 음색을 유지하기 위해 연주중에 소리를 들으면서 가죽을⑤

묶고 있는 끈을 조이거나 풀면서 또는 가죽에 입김을 불어 습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현악기인 샤미센은 손가락으로 줄을 튕길 경우 더욱 선명한 음색이

나온다 이와 같은 세심한 배려가 분락을 더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인형이 연기하는 무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화려한⑥

무대와는 대조적으로 내용은 가슴을 울리는

비극이 많다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이루어질⑦

수 없는 남녀의 만남과 일편단심

잉꼬부부였다가⑧

무고죄로 박해를 당해 동반자살을 한 사람들 ldquo이기면⑨

충신 지면

역적rdquo이라고 변명도 못한 채 할복자살을 하는 무사의 고뇌 등 한국의

판소리와도⑩

비슷한 한을 풀지 못한 괴로운 현세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모두⑪

눈물샘을 자극하는 줄거리이지만 단순한 멜로물만은 아니다

분락은 원래 스승⑫

집에서 얹혀 살면서 배우는 도제제도로 계승되어 왔지만

현재는 국립양성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 학원은 등록금은⑬

없지만 연수생으로

2년동안 다락방같은⑭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의 경쟁심을 부추기며 스승의

질타를 받아야 졸업장을 받는다 마치고 나면 각 스승의 문하에 입문한다 그

후는 누가⑮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손놀림

발놀림을 어깨너머로 배우는 옛날 그대로의 방식으로 배운다 ldquo 젊어서⑯

고생은

사서도 한다rdquo 는 말 처럼 초지일관해야⑰

무대에 설 수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土器から陶磁器へ

세계 최초로 칠기가 만들어진 지역은 약 9000 년 전의 북해도였다 이것은 옻에①

오르지 않도록 칠기를 만드는 기법이 일본열도에서 고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기의 기원도 그로부터 거슬러 올라간 약 1만 6 천년 전의 일본이다 진흙을②

빚어 말리거나 불에 구운 이 질그릇은 물이 새기 쉬운 토기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수혈주거에서③

살던 시대의 토기는

새끼줄을 둘러 무늬를 내기도 하여 승문(繩文)토기라 불리고 있다 약 5 천년 전

무렵에는 물결치는④

모양을 돌기로 표현한 장식 그릇 전체를 꾸민 손이 많이 간

장식 등 주술적인 힘을 느끼게 하는 박력있는 형태 가 생겨났다

그 후 벼농사 등과 함께 온화하고⑤

밝으며 볼록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토기

가 한반도로부터 전해졌다 질이⑥

좋지 못했던 승문토기에 비해 취사하기 쉬운 이

형식의 토기를 ldquo야요이(弥生)토기rdquo라고 한다

5 세기 초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마치⑦

쇠와 같이 단단한 ldquo스에키(須惠器)rdquo라는

새로운 형태의 질그릇이 구워지게 되었다 그 후 도공들은 마침내 도기 옆에 있던

재가 고온의 가마 안에서 녹아 저절로 유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에키의 기법은 평안시대 이후에도 계승되었다 고운⑧

흑토로 그릇을 만들어

유약을 칠하지 않는 채 구워낸 오카야마현 비젠(備前)도자기가 그 대표적인

존재이며 지금까지 마치⑨

찰흙을 만지는 듯한 감촉을 주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그릇을 꾸준히 생산해 왔다

茶道と陶磁器

16 세기 후반 모모야마(桃山)시대에 다도의 양식을 완성시킨 인물은

센노리큐(千利休)이다 리큐는 처음에는 히데요시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

궁극의 평화의 경지를 추구하는 다도를 보급시켰다 히데요시는 방을①

붙여

교토에서 대규모의 다도회를 거행했을 정도로 다도를 좋아했다 하지만 리큐와

히데요시의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리큐가 자신의 동상을 교토 대덕사

누문 2 층에 세웠는데 히데요시도 걸어갈 문 위에 동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체면이②

구겨졌다고 느낀 히데요시가 노발대발했기 때문이다 리큐를 의심하게 된

히데요시는 할복자살을 요구하였다 그 배경에는 금박을 바른 방에서 금으로 만든

사발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히데요시 그리고 표면적인 화려함 때문에

잃어버린 ldquo와비rdquo 즉 소박한 정적감과 심오함을 이념으로 작은③

골방과도 같은

다다미방에서 꾸미지 않고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의 도자기를 쓰면서 손님을

대접하는 리큐의 미의식의 충돌로도 볼 수 있다 후세의 일본인들이 히데요시보다

리큐의 미의식을 계승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도회에서④

차를 마시기 전에 나오는 음식인 ldquo카이세키(懷石)요리rdquo에도

도자기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한 매력을 연출했다 다도에서는⑤

사철에 따라 그

계절에 어울리는 그릇으로 음식을 담아낸다 맑은 국물을 담는 옻칠한 공기 회를

담는 그릇과 술잔 구운 요리를 담는 접시 등 다도회의⑥

주최자는 정성을 다 해

그릇을 골라 손님을 대접한다 다도를 즐기는 사람들은 눈으로 즐기며 먹는

미의식을 음식문화에 도입한 것이다

窯見学

사가현 오카와치야마 (大川内山)지구는 에도시대로부터 현재까지 자기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시대는 자기와 채색기술은 비법이였기 때문에 외부에①

누설되지

않도록 마을 입구에는 삼엄한 검문소를 설치하여 물샐 틈 없이 경비에 신중을

기울였다 그토록②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도 그 기법은 일본각지에 전해져

일본도자기는 서구로 수출되었다

필자는 오카와치야마를 방문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곳을 보기 위해 굴뚝에서③

시커먼 연기가 자욱이 나오는 공방에 들어갔다 후텁지근하고④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도구와 재료가 놓여 있는 공방에서는 일손이 모자라는 듯 도공들이

분주히 일을 하고 있었다 ldquo일찍⑤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rdquo더니 일반적으로

도공들은 소위 ldquo올빼미형rdquo보다 아침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단⑥

가마에 불을 지피면 장장 13 일간은 밤낮으로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그동안은 계속해서 가마 곁을 떠나지 않고 특히 마지막⑦

이틀 간은 ldquo야근rdquo이라는

개념도 없을 정도로 한숨도 못 잔 채 아궁이에서 불침번을 서야 한다

타닥타닥하는⑧

나무가 타는 소리와 우웅하는 가마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바람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해서 구워낸 도자기도 조심스럽게⑨

가마에서 꺼내 보면

여간해서 생각한 대로 구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도자기를 완성시키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고 가마를 지켜주는 신의 힘이라고 여기고 있다

오카와치야마를 떠나기 전에 도공들의 묘지를 찾았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부터

대대로 조선인 도공들이 만든 가마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들의 무덤이나

ldquo고려교rdquo라는 다리도 남아 있다 도자기의 발달에는 슬픈 과거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일본도자기의 낳아준⑩

친부모도 거러준 양부모도 조선인 도공들이었다는

사실도 잊을 수 없다

浅川巧と柳宗悦

고려시대 한반도에서는 청자가 생겨났다 문양이 없는 순수한 청자가 자랑하는

것은 그 심오한 청자색과 뛰어난 형태이다 길고①

가늘고 가냘픈 그리고 때로는

도도하면서도 슬프고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의 조화 그러한 청자의 미를

발견한 사람은 송나라사람이였다 12②

세기 개성에 왔던 송나라 사람은 이러한

청자를 대하고 할 말을 잃어 그저 ldquo자물최정절(此物最精絶)rdquo이라고 감탄하며

그것을 ldquo고려비색(高麗秘色)rdquo이라고 명명했다 그 영향은 바다를 건너 아리타를

비롯한 일본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20 세기에 이러한 한국문화의 미에 이끌린 일본인이 있었다 아사카와

다쿠미(浅川巧)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이다 조선총독부③

산하의 임업 시험장

관리로 일하던 아사카와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에 일찌기 눈을 뜬

민예 연구가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의 일본인관료답지 않게 반닫이와④

장지문이

설치되어 있는 한옥에서 한복 바지저고리를 즐겨 입고 뚝배기의 국에 밥을 넣고

말아 먹었다 또⑤

수염을 기르며 조선의 담뱃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그 당시

한국인들이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의 일상용 도자기에 둘러싸여 생활했다

그것은 지금도 경복궁 안의 ldquo한국민속박물관rdquo에 전시되어 계승되고 있다 급성⑥

폐렴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 ldquo나는 죽어도 조선에 있을 것이오 조선식으로 장례를

지내주시오rdquo라고 유언했다

아사카와의⑦

부고를 듣고 많은 한국인들이 통곡했으며 서울 청량리에서 이문동

공동묘지까지 향하는 장례⑧

행렬에서는 상여꾼을 자청하는 사람들만 해도 수 십명에

달했다 망우리에 있는 그의 묘비에는 ldquo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한국의 나무와

흙이 되다rdquo고 새겨져 있다

그러한 아사카와와⑨

같은 맥락의 인물 이 야나기 무네요시였다 서울 광화문의⑩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lsquo아아 광화문rsquo이란 글을 투고한 민예운동가의 제일인자로

인정받았던 야나기는 아사카와로부터 감화와 조언을 받아 조선문화에 심취했다

숱한⑪

저서를 남긴 그는 조선백자의 흰색을 ldquo비애의 미rdquo로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사카와와 야나기는 조선의 서민들이 애용했던 민예품 그 자체를 사랑했고

취미를⑫

뛰어넘어 경복궁에 ldquo조선민족미술관rdquo을 설립했다 그 전시물은 지금도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그 뜻은 후세에 계승되고 있다

식민지 통치하에서는 민족간의⑬

융화를 꾀하면서도 말만 앞선 관리들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비록⑭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아사카와의 삶은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해 갈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아사카와의 고향 야마나시현에는

아사카와 기념관이 설립되었고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 ldquo길-백자의 사람rdquo도

2012 년에 개봉되었다

民芸運動

명치시대 즉 19 세기 후반은 정부를 중심으로 유럽의 선진적인 도자기 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유럽의 미술가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을 많이 만든 시대였다

1867 년에 개최된 파리①

엑스포에 혜성과도 같이 나타난 일본 도자기는 전무후무한

일본 미술 열풍을 순식간에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 때 유럽의 왕후귀족들은

부피가②

컸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도자기를 사 들여 궁정의 벽을 빈틈없이 장식할

정도로 사랑했다 일본국내의 도예업계도 근대기술의 도입과 수출품 제작이 업계의③

대세가 되었다

20 세기 초기에 들어와서부터 일본 도예가들 가운데에서 새로운 예술 운동이

생겨났다 그것은 해외에서의 인기나 정부의 의향과 상관없이 서민의④

생활

주변에서 남아 있는 그늘진 곳의 미에 초점을 맞추는 ldquo민예 운동rdquo였다 과거에는

이름도 없는 도공들이 만든 부질없는⑤

것으로 우습게만 알았던 것이 그것을 계기로

ldquo민중의 예술rdquo로 주목을 받게 되어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도한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인물이 가와이

칸지로(河井寬次郞)였다 원래 상감청자(象嵌靑磁)등 화려한 작품을 모방하던

가와이는 1921 년에 능력은⑥

좋으면서도 대접을 못받는 미천한 조선의 도공가들의

일상용 도자기를 보고 피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그것을 계기로

가와이는 ldquo작품위주⑦

rdquo의 생각으로 바꾸며 77 세로 호상했을 때까지 투박하면서도

보기에 편안한 색갈의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었다

2 차대전 후는 예술가로서 가장 명예스러운 문화훈장 인간국보 예술원회원의

ldquo 삼관왕⑧

rdquo으로 추천받았지만 쓰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자랑스렵게 여겼고 그에 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했다

민예운동은 그 후도 계속되어 가와이의 공방과 작품 그리고 철학은 교토시

가와이칸지로 기념관에서 대표적인 존재였던 야나기의 집과 수집품은 동경

일본민예관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陶芸教室

일본에서는 각지에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도예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필자도 도예에 대해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교실을 찾았는데 등잔밑이①

어둡다

더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도예교실가 있었다 그 교실은 필자를 제외하면

참가자는 주부인들만인데 모티프를②

데생한 다음에 그 그림을 백자에 그리는 사람

본격적인 도예가가 되고자 젓가락 받침부터 큰③

독이나 항아리 술병 촛대 차를

마시기 위한 다도용 사발 등 소박한 일상생활용 그릇을 만드는 사람 등 그

작품도 동기도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만사에④

대해서 명민하지 않은 편인데 처음에는 어색한 동작으로 흙을

반죽하고 있었다 강사는 하면⑤

할 수록 실력이 는다고 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초급반에서는 도예의 기초를 배웠다 거기서 필자가 만든 작품들은 왠지 반듯한

형태가 아닌 비대칭적인⑥

것 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그릇들은 좌우가 대칭이고 화려하고 매끈한 것인 많았지만 일본인은 그 외에도

흠집과⑦

굴곡이 있고 비뚤어진 것 심지어는 이가 빠진 것조차 사랑한다 그런데

한국인의 눈에는 그것을 애들 장난으로 밖에 안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ldquo 제⑧

눈에 안경rdquo이라는 속담대로 도자기 표면을 살갗으로 치면 외국인이 ldquo땀띠rdquo로

보는 것을 일본인은 귀여운 ldquo주근깨rdquo나 ldquo보조개rdquo로 보는 것이다 그것도

승문시대의 주술적이며 자유분방한 모양과 무늬의 영향이 잠재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일본 도자기의 흐름은 한반도와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발전해 왔다 그렇다고 해도 ldquo 청출어람⑨

rdquo이라고 할까 승문토기의 미의식이

살아있는 일본인의 미적 감각이 독자적으로 발전된 것이 일본 도자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쓰면 필자가 일본의 전통과 미의식에 따라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ldquo개성⑩

있는rdquo 도자기 밖에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초급반이 끝나며 자유제작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옛부터 흥미가 있던

ldquo하니와(埴輪)rdquo를 만들었다 하니와는 고분⑪

주위에 나란히 놓였거나 함께 묻힌

토용이다 토용이라면 진나라⑫

시황제의 병마용이 유명하지만 일본 토용은 그

정도로 사실적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가 많아 반듯한 형태를 만들지

못하는 초보자도 도전하기 쉽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눈팔지⑬

않고 작품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씩 솜씨가 늘어 지역에서 열린 아마추어 전람회에 출품하여

노력상을 받기까지 이르렀다

그 후는 하니와를 모델로 커피잔을 만들거나 고분 모양의 그릇을 만들어 다음

해는 우수상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正月

정월 초하루는 ldquo도시가미 (歳神)rdquo라는 신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신은 산에서

내려와 인간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신이

내려올 수 있도록 문 위에는 금줄을 출입구①

양측에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장식한다

새해 아침에는 일본에서도 세배를②

하는 풍습이 있지만 큰 절을 하는 것은 아니고

건강을 빌며 칠기 접시에 따른 약주나 정종을 마신다

새해 첫날에는 야채나 생선을 조려서 만든 설날 음식을 먹는다 건강하게 일년을

지내고자 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검은 콩이나 자손이③

번창하여 건강하게 자라

대대손손 잇기를 원하는 의미로 청어알을 먹는다

초하루 아침에는 다발로④

묶여진 연하장이 왔는지 우체함 안을 샅샅이 뒤진다

연하장은⑤

복권의 번호가 인쇄되어 있는 엽서형식이 많으며뒷면에는 그 해의 띠나

가족의 사진 등이 인쇄되어 있다

신년에는 남자아이들은 연날리기나⑥

팽이돌리기를 여자아이들은 나뭇판자로⑦

만든

전통적인 라켓으로 제기를 치는 배드민턴같은 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서 주사위를⑧

사용하는 윷놀이같은

게임인 ldquo스고로쿠(雙六)rdquo나 시조와 같은 전통적인⑨

짧은 시를 읊으면서 그 시의

후반구절이 써 있는 카드를 찾는 ldquo백인일수(百人一首)rdquo라는 우아한 딱지치기를

하기도 한다

정초⑩

삼일동안은 가족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등을 기원하기 위해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한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참배하는 신사는

천만궁(天滿宮)신사이다 ldquo학문의 신rdquo을 모시고 있는 그 신사는 입시를 앞두고

초조해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데 ldquo수능rdquo에 해당하는 시험 그리고 각 학교의

전형⑪

시험이 행해지는 1-3 월에 걸쳐 수험생으로 붐빈다

참배를 안가는 사람도 모처럼의 설 연휴를 하루종일⑫

집에서 누워 있기 보다는

외출을 하고자 쇼핑가는 사람도 많다 신년에 쇼핑할 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의

하나가 ldquo후쿠부쿠로(福袋)rdquo 이다 그것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쇼핑백안에⑬

다양한 고가의 상품을 넣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신년에 인기가 있는 TV 프로로는 동경과 후지산 산록의 하코네(箱根)를

왕복하는 역전마라톤⑭

의 중계방송이 있는데 가는⑮

편도 오는 편도 방송되어

경쟁프로⑯

의 시청자를 빼앗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 초하루⑰

또는 초이틀에

후지산이나 매 가지의 꿈을 꾸면 그 해의 운수가 좋다고 한다 연휴가 끝나면

시무식⑱

을 하는 회사도 많다

지방에 따라서는 폭설로①

많은 사람들의 발이 묶이는 겨울철에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되는 환절기에 해당하는 2 월 4 일이 입춘이다 그 전날에는 집안의②

가장이 ldquo복은 집안으로 잡귀는 집 밖으로rdquo라고 외치면서 되에 들어 있는 볶은

콩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또 절이나 신사에서 잡귀를 쫓는 뜻으로 도깨비로③

분장한 사람을 쫓아내는 행사도 열린다 관동지방에서는 이 날에

호랑가시나뭇가지에④

정어리의 머리를 꽂아서 액막이를 한다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그⑤

해의 운수가 좋다는 방향을 향해 큰 김밥을 통째로 먹고 액막이하는 풍습도

널리 알려져 있다 2⑥

월 입춘후 처음 부는 남풍을 ldquo춘일번(春一番)rdquo이라고 하여

봄의 도래를 의미한다 ldquo춘일번rdquo이 불어도 꽃샘추위가⑦

계속되거나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3 월 3 일 빨간색으로 장식한 계단식 제단에 한 세트의 인형을 장식한다

앉아 있는 모습을 한 인형인데 맨⑧

윗단에는 궁중의 천황과 황후 모양의 인형을

다음 단에는 3 명의 궁녀 그 아래에는 5 명의 악단 인형을 장식한다 이 행사에는

여자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이

날에는 아이들이 모여서 홍백의⑨

쌀과자나 마름모꼴의 떡을 먹고 즐거운 한 때를

지낸다

제비가⑩

날아와서 살구꽃이 피고 봄의 도래를 알려줄 무렵 밭에서 배추흰나비와⑪

호랑나비가 훨훨 춤을 추기 시작하면 금세 분주한 봄맞이 시기가 된다 먼저

만우절⑫

전후에 벚꽃이⑬

꽃망울을 터뜨리면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벛꽃놀이를

즐긴다 벚꽃 아래에서 어디에선가 들리는 ldquo 흘러간⑭

노래rdquo의 애절한 가락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하며 떠들썩하게 노는 것이 일본식

꽃놀이다 특히 그윽한⑮

밤 어둠 속에 묻힌 벚꽃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기 위해

벚꽃 주변에 불을 밝히고 그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아름다운 벚꽃으로 둘러싸인 교정에서 초등학교 1 학년 아이들이 설레는⑯

가슴으로

새로운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등에 메고 입학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사랑스럽다 그 계절에는 ldquo사쿠라모치rdquo 즉 물에⑰

푼 밀가루를 타원형으로 얇게

구워서 팥소를 넣어 싸고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을 두른 반달 모양의 떡을

먹으면서 봄의 도래를 미각으로 즐기기도 한다

또 불교도가 많은 일본이지만 양력⑱

4 월 8 일 즉 ldquo연등회rdquo 혹은 ldquo부처님 오신 날rdquo

은 공휴일이 아니라서 불교사원 이외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없으며 심지어 ldquo연등회rdquo

가 무엇을 하는 날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어느덧 계절이 바꿔서 연한 분홍색에서 초록색잎이 눈에 띄는 4 월말이 된다

4 월말부터 5 월초까지 ldquo쇼와⑲

(昭和)기념일rdquo ldquo제헌절rdquo ldquo식목일rdquo ldquo어린이날rdquo등

ldquo황금연휴rdquo라고 부르는 국경일이 연달아 있다 원래 단오절에 그 기원이 있고

양력 5 월 5 일 전후에는 집 안에는 투구와⑳

갑옷 또는 무사인형을 집 밖에는

남자아이의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크고㉑

작은 한 세트의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단다

또 그 날에는 떡갈나무잎으로㉒

싼 팥소가 든 찹쌀떡과 조릿대잎으로 싸서 찐

찹쌀떡을 먹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한편 기대에 부풀어 새로운 학생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기대했던㉓

바와 어긋나고 단조롭고 따분한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 나는데 그런 심리상태를 ldquo오월병rdquo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①

지가 지나면 하루종일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날이 계속되는데 그만 왔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 장마철에는 수국②

가지에 앉아 있는 달팽이

만이 비를 좋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홍수로 인해 빗줄기가③

강해지면 벼가 다

떠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장마철은 엄청난④

번개와 천둥소리와 함께 끝난다

그러한 장마철이 끝나고 연못 위를

소금쟁이가⑤

걷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 온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주변을 꾸민다 민가의 처마끝이나 울타리에 덩굴을⑥

뻗으며

피는 나팔꽃 풍경을⑦

매달거나 금붕어어항을 놓아 두거나 햇볕에 달구어진

정원에는 물을 뿌리거나 한다 또 7 월에서 8 월 상순에 걸치는 시기는 너무 덥기

때문에 상사나 고객 은사 등 아는 분들께 더워를⑧

먹지 않도록 ldquo건강을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rdquo는 뜻으로 엽서를 보내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더운 나날을 즐기는 아이템 가운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ldquo유카타rdquo이다

면을 소재로 만든 일본옷인데

안감을⑨

대지 않아 끈끈하지 않은 옷으로 맨발에 나막신을 신으면 화룡점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불꽃놀이⑩

대회가 경쟁적으로 개최되어 빙수나 오방떡 볶음면

그리고 문어가⑪

들어 있는 동그란 풀빵에 우스터소스를 끼얹어 먹는 ldquo다코야키rdquo

등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

여름에 인기가 있는 음식중의 하나가 맥줏집에서⑫

생맥주를 마시면서 먹는

가지째 꺾은 풋콩을 꼬투리째 삶은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도 ldquo 이열치열rdquo⑬

이라고

할까 복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따끈따끈한 장어구이 덮밥을 먹는 습관이

있다

1 년에 한 번 7 월 7 일 밤에 견우와⑭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만난다는 전설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온 뒤 일본의 신앙과 융합하여 생겨났다 이날 밤에는

동네마다 혹은 학교의 학부모회⑮

단위로 가늘고 긴 종이에 소원을 써서 대나무

가지에 매달고 별을 향해 소원을 빈다

더위를⑯

많이 타는 사람들도 학수고대하는 것이 각지에서 행해지는 여름축제이다

교토의 기온(祇園)축제는 천년전에 전염병⑰

퇴치를 위해 열었던 행사가 유래가

되어 지금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온축제의 상징은 높이 20 미터가 넘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 장인들이⑱

솜씨를 발휘해서 제작한 나팔 모양의 지붕이 달린

수레와 현란한 봉황을 붙인 가마 등이다 그 가마는 끄는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⑲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행진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 전부터 연습을 하며

결속을 다진다

한편 오사카를 대표하는 덴진(天神)축제에서는 강에서 펼쳐지는 배들의 행렬과

하늘을⑳

수놓는 불꽃들이 오사카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ldquo백중㉑

rdquo인 7 월 15 일 즉 양력 8 월 13 일부터 15 일까지는 조상의 영혼이 이승의

집으로 찾아오는 날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을 맞이하는 날이다 한국의㉒

ldquo추석rdquo과 같이 귀성객들이 여름용 일본옷을 입고 광장에서 ldquo강강수월래rdquo를

상기시키는 윤무를 하며 여러 행사를 즐긴다

여름에 가장 인기가 있는 TV 프로는 효고현 고시엔(甲子園)야구장에서 열리는

고교생 전국 야구대회이다 특히 결승까지 진출한 어떤㉓

강팀이 상대팀을 1 점까지

따라붙다가 9 회초 2 사만루인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아웃이

되어 져버린 시합 등 야구사상 기록에 남은 시합도 많다 그러므로

고시엔(甲子園)야구장은 야구를 하는 학생이라면 다 들어가 보고싶은 ldquo야구의

성지rdquo이며 전국에서 응원단이 모여 ldquo한방㉔

날려 rdquo등 외치며 응원한다

열대야로①

밤잠을 설치는가 싶다가도 9 월이 되면 모기향도 다 바닥나고

바다에는 해파리가 출몰하며 매미 대신 여치와 귀뚜라미 노래가 들리기 시작된다

한중일삼국의②

공통된 명절인 추석은 음력 8 월 15 일의 보름달 달맞이인데

일본에서는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큰 명절은 아닌 것 같다

추석에는 경단과 토란 술 등을 장만하며 참억새③

등 가을의 화초를 장식하고

달맞이를 한다

천고마비의④

계절인 가을에는 낙엽활엽수림이 선명한 붉고 노란 색의 단풍으로

물든다 땅거미가⑤

지며 기러기가 보금자리를 향해서 날아간 후에는 귀뚜라미와

방울벌레 등이 우는 소리를 즐기는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

이렇게 상쾌한 가을은 결혼식을 거행하는 시기로 좋다 일본의 결혼식은 초대장

없이는 참석하지 못한다 신랑신부쪽도 인원⑥

times식대+예식비를 계산하고 동시에

축의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ldquo돌잔치⑦

rdquo 대신에 남자아이는 3 살과 5 살 여자아이는 3 살과 7 살 때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다 부모는 이 날에 각각 나이가⑧

아이들에게 일본옷이나 양복을 입힌 후 그들이 곱게 자라도록 신사에 참배하여

신의 가호를 기원한다 그 날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손에 든 봉투 속에

들어있는 가늘고 긴 홍백색의 엿 즉 ldquo치토세아메(千歲飴)rdquo이다 엿을⑨

잡아

당기면 길게 늘어나듯이 ldquo수명이 늘어난다rdquo 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나무가⑩

마르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이 다가온다

까치들이①

까치밥을 다 먹고 농가 처마끝에 달린 곶감에도 흰 색 가루가 생기기

시작할 무렵이면 진눈깨비와 싸락눈과 우박을 몰고 동장군이 찾아온다

양력 12 월 즉 ldquo동짓달rdquo이②

되면 회사마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송년회를 한다

또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성탄절③

을 지내기도 하지만 일본인들은 무슨 이유인지

성탄전야④

를 중요시하고 성탄절은 공휴일로 지정조차 되어 있지 않다 일본

북부지방에서는 아이들은 썰매타기나⑤

눈싸움을 하고 즐겁게 지내기도 한다

연말에는 새 해를 맞이하는 각종 준비로 아주 바쁘다 먼저 온 가족이 모여

1 년동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이듬해의⑥

재앙을

씻어낸다 또 오래된 바늘이나 구부러진 바늘을 두부나 곤약에 찔러 절이나 신사에

갖고 간다 만물에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못쓰게 된 바늘도 정성들여

공양하면 바느질솜씨가 좋아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12 월 31 일 밤에는 남녀별로 ldquo청군과⑦

백군rdquo이 아닌 ldquo홍팀과 백팀rdquo으로 나눠서

노래자랑을 하는 프로나 장기자랑 혹은 종합격투기 텔레비전 프로 등이 해마다

방송된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에 가족이 모두 모여 장수를 의미하는

메밀국수를 먹는다 섣달⑧

그믐날의 자정 12 시전후에는 전국각지의 절에서 108 번의

종을 친다 거기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 집착 분노 질투 등 백팔번뇌를⑨

떨친다는 의미가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神社

일본 고유의 신앙인 ldquo신도rdquo에는 무수한 신이 존재한다 신의 종류를 분류하면①

①자연신②토지신③신격화된 위인으로 구별할 수 있고 그것이 합쳐져 하나로 된

신앙이 신도이다 신들을 모시는 신사의 구조는 불교사찰과 약간 다르다 먼저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문이 세워져 있다 그것은 ldquo새가 앉아

있는 곳rdquo이라는 뜻으로 ldquo도리이(鳥居)rdquo라고 하는데 신사의 얼굴인 셈이다

한국의②

ldquo솟대rdquo와 같이 일본에서도 새는 하늘과 인간세계를 연결시키는 존재로

여겨졌다 문을 통과하면 신사의 수호신인 한 쌍의 해태상이 보인다 또 경내에는

일본신화를③

테마로 한 탈춤을 공연하는 무대가 있고 축제 때에는 피리나 북 징

등에 맞추어 연기를 하는 것이다 신사에서는 불상과 같은 신앙의 대상은 모시지

않으나 구슬이나④

거울 혹은 금줄에 흰 종이를 매단 서낭나무와 서낭바위를 모시는

경우가 많다 신전에서는⑤

흰색의 상의와 붉은색 하의를 입은 젊은 무당이 때때로

박을 치면서 신에게 바치는 살풀이춤을 추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신전 앞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 있는데 이⑥

곳은 참배하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심신을 깨끗이 하기 위한 장소이다 그 후 신전앞에서 손을 두 번 마주치고 절을

한다

일본인은 신앙에 의하기 보다는 그때 그 때 원하는 바에 따라 그에 맞는 신사를

선택해서 참배하는 듯하다 예를 들면 부부가⑦

아기를 원할 때는 ldquo삼신할머니rdquo 를

모시는 ldquo고야스(子安)신사rdquo에 간다 출산 후 약 한 달이 자나면 그⑧

지역을

지켜준다는 ldquo서낭당rdquo에 해당하는 신사에 가서 그 마을의 새로운 성원으로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집에서는 그 신사의⑨

부적을 부뚜막신이나 lsquo터주rsquo에 해당하는

신으로 방안의 높은 곳에 신사를 본따 만든 제단을 설치하여 모셔놓고 날마다

밥과 소금 물 술을 올린다

또 농민들은 여우를 모시는 ldquo이나리(稻荷) 신사rdquo를 참배한다 한국에서는

여우는 ldquo구미호rdquo등⑩

사악한 동물 로 여기고 있지만 실은 들쥐를 잡는 동물로 논을

지켜준다고 해서 인간에게 유익한 요괴로 숭배되어 왔다 이나리신사에서 주목할

점은 여우가 좋아한다는 유부나⑪

유부초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신들의⑫

ldquo보직rdquo이 확실하기 때문에 각자의 기원하는 바에 따라 신사와 절을 바꾸어

참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高尾山と神仏混淆

초여름①

맑게 갠 어느 날 점점 녹음이 짙어지는 다카오산을 찾았다

모든일에②

너무도 경황없고 번잡한 느낌이 드는 동경을 떠나 전통신앙이 살아

숨쉬는 다카오산을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등산로를

한동안 걸어 올라가니 산길에서 자연관찰을 하러 온 많은 초등학생들을 보았다

그들은 도감을③

한 손에 들고 돋보기로 꽃을 관찰하면서 ldquo수술 암술rdquo하며 외치고

있었다

등산로를 마지막까지 오른 후 양측에 주홍색 등롱이 늘어서 있는 참배길을

걸어가면 약왕원(藥王院)에 도달한다 여기는 일본 토속신앙인 신도(神道)와

외래신앙인 불교 그리고 요괴들까지 같이 모시는 절이다 경내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높이④

4m 는 될 법한 거대한 ldquo텡구(天狗)상rdquo 이다 ldquo피노키오rdquo와 같이

긴 코에 커다란 눈 그리고 등에는 날개가 달려 있는 ldquo텡구rdquo는 산신령과⑤

같이 산을

지키는 수호신 으로 여겨 왔다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신령이 사는 산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 불교가 전파된 후 신비스러운 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생겨나

산악불교가⑥

번성하게 되었다 약왕원도 그 중 하나이지만 불교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굵은 금줄이 매달려 있어 한 초등학생이 그것을 보고 인솔자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는데선생님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ldquo그런게⑦

있어rdquo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듯했다 요괴가 신의 하나로 여겨져 불교의

스님도 그것을 모시는 것은 어떻게⑧

보면 종교에 대해서 ldquo얼렁뚱땅하다rdquo고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일본인들은 종교적으로도 대립하기보다는 서로⑨

타협하면서

차선책을 찾고 원만하게 공존하는 것을 선호한다

15 분정도 걷는 동안 여기저기에 빨강색의⑩

턱받이를 한 돌하루방같이 보이는

수행자 모습의 석상을 보았다 그들은 ldquo지장(地藏)보살rdquo이라고 해서 여행자의

안전을 지켜 준다 기분 좋은 피로감을 느끼며 해발 599m 의 산 정상에 도착했다

어디에선가 메아리도 들려 왔다 일본에서는 메아리를⑪

한자로 ldquo木靈rdquo 이라고 쓰며

사람들은 나무에도 신비한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다

햇볕도⑫

따가워졌으므로 하산길은 등산로와 달리 인적이 드문 계곡길을

내려가기로 했다 하산 도중 텡구같은 요괴가⑬

노려보는 것만 같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음산한 산길을 내려오면서 일본인의 종교관과 관혼상제에 관해서 생각해

봤다

크리스찬 인구가 1밖에 안되는 일본인데 예식장은⑭

신사 스타일보다 성당이

많다 한편 무슨 소원이 있을 때는 성당에는 안가고 그⑮

소원을 가장 잘 풀어

준다는 신사 혹은 절에 간다 또 저승사자가⑯

찾아오면 불교식으로 분향소도 있고

또 스님이 불공을 드리는데 영결식에는 유교식으로 상주가 상을 치른다 이렇게

보면 종교적으로 양다리가⑰

아닌 ldquo몇 다리rdquo를 걸치고 있어 마치 종교가

ldquo포화상태rdquo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어느⑱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하나의 종교에 얽메이지 않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다 나아가서는 종교학적인

분류와는 상관없이 자기에게 은혜를 주는 존재를 모두 수호신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바꿔 말하면 한국인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나 종파에 속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ldquo 아전인수⑲

rdquo식으로 그 때마다 믿는 대상을 택하는 것

같이 보인다 그것을 알려 준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카오산의 메아리나 지장보살

ldquo텡구rdquo등이다

2 시간 후 겨우 케이블카역에 도착하여 ldquo인간세계rdquo로 돌아가자 모두들⑳

안심하는 눈치였다

座禅体験

필자는 실은 불교에 대해서 별로 흥미가 없었다 ldquo아는게①

힘rdquo이라는 말을 믿고

지식만을 축적해 온 사람에게는 ldquo윤회전생rdquo을 주장하는 불교는 비과학적이고

지식인이 믿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석가탄신일②

(연등회)에

스님이 보시해달라고 탁발을 하는 것을 봤을 때도 그것은 그냥 모금활동인 줄

알았다 사십구일재나③

기일 등 제사를 지낼 때에는 절에서 불경도 읊었지만

필자는 불교를 믿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우리집④

족보가 보관되어 있는 절에 가서

단지 조상을 기리고 친족과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인 줄 알았다

그런 내가 이번에⑤

좌선체험같은 ldquo생소한 일rdquo을 직접 해 보기 위해 선종사원에

가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ldquo해가 서쪽에서 뜬 것 같다rdquo고 웃으면서 말했다 필자가

이번에 좌선을 하러 간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어깨너머⑥

공부이지만 선이라는

것은 일본인의 사상을 형성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신기루⑦

또는

아지랭이와도 같이 종 잡을 수 없는 선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본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ldquo쇠뿔도⑧

단김에 빼라rdquo고 마음먹고

가기로 했다

절에 도착했다 의복을⑨

단정히 입은 후 초인종을 누르고 미닫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스님께서 현관의⑩

작은 마룻방에서 맞이해 주셨다

평소보다 약간⑪

목소리를 낮추어 인사를 하고 나서 벗은 신발의 앞쪽을

입구쪽으로 향하도록 가지런히 놓아두고 안에 들어갔다 안으로⑫

한 발짝 들어서면

그곳은 조용하고 엄숙한 세계이다 오래된 목조건물과 머리를⑬

말끔히 깎은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ldquo옷이⑭

날개rdquo라더니 필자도 밤색 ldquo사무에rdquo를 입으니

수행승같이 보이는 게 신기했다

이어서 저녁 때부터 밤 늦게까지 초보자들도⑮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어깨의 힘을

빼고 좌선을 했다 좌선중에는 헛기침조차⑯

할 수 없다 잡념을 떨치고 곧은

자세로 앉아 집중하려 노력해 본다 하지만 곧⑰

잡념에 사로잡히고 깜빡 졸다보니

몇분도 지나지 않아 발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참느라고⑱

참았는데 마지막에는

괜히 왔다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ldquo팡rdquo하는 듣기만 해도 아플것 같은 소리가 선당 안에 울려 퍼졌다

이것은 수행자의 잠을 깨우기 위해 또는 자세를 바로 고쳐주기 위해 치는 막대기

소리이다 이것으로⑲

맞기도 하고 스스로 때려달라고 청하기도 한다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해 무심코⑳

부탁하고 말았다 ldquo팡rdquo하는 소리와 함께 아픔을 느꼈다

밤에는 스님께서 생명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셨다 절에서㉑

기르는 고양이 새끼를

품은 스님이 설법해 주셨다 ldquo이 고양이는 물론 나방㉒

그리고 민달팽이와 이 등

사람들이 싫어하는 생물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일본인이 밥을 먹기 전에 ldquo이타다키마스(받겠습니다)rdquo라고 합장을

하는 이유는 이런 도리를 잘 알고 있어 귀중한 생명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는 뜻이다

10 시에는 소등했다 창 밖에 보이는 밤안개㉓

사이로 나타난 초승달이

인상적이었다

이튿날 아침 5 시 기상 ldquo땡땡땡㉔

rdquo하는 종소리에 잠을 깼는데 창 밖이 어두워

아직 한밤중인 줄 알았다15 분 후 좌선을 하기 위해 법당으로 향했다

이윽고 아침의 정적 속에서 좌선에 들어간다 아침의 수행이 끝나면

식사시간이다 스님들은 필요없는 움직임이 없고 필요 이상의 소리도 내지 않았다

ldquo부처님께 감사하면서 드십시오rdquo라고 스님께서 말씀하셨고 나온㉕

것은 죽과 비지

은행조림 등이였다 식후에는 사용한㉖

그릇을 차와 단무지로 깨끗이 닦아 먹도록

지도를 받았다 쌀을㉗

씻은 후의 쌀드물도 그냥 흘리지 않고 그것으로 사용한

나무주걱을 씻어냈다 이런식으로 만물은 부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되새기면서

먹고 사용하는 것이다

식사가 끝나면 선당주변의 청소를 한다 법도를㉘

모르고 청소도 익숙하지

못하고 또 무엇을 하더라도 한박자 늦은 필자로서는 반성할 점도 많았다

説法

청소가 끝난 후에는 서로 마주 앉아 반성을 겸한 ldquo신세타령①

대회rdquo 가 열렸다

그 날 좌선에 참가한 사람들은 좋게 말하면 ldquo고민이 많은rdquo 사람 솔직히 말하면

ldquo 생활이②

엉망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의 사람이 많았다 아프다는③

핑계로

등교를 거부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가 아버지께

ldquo속아서rdquo 마지못해 참가했다고 하는 소년 고슴도치와도④

같은 머리와

배꼽피어싱을 하고 아무한테나 반말을 하면서도 ldquo반성회rdquo에서도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고등학생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식사시간에 더구나⑤

말 걸지말라고 하는데도 남한테 시비를 걸거나 제 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대학생 병석에서⑥

일어난 베이비붐 세대 남성 아이를⑦

키우느라 수척해

보이는 ldquo홍일점rdquo의 미혼모 등 정말 다양했다 다양한⑧

사정을 털어놓은

참가자들에게 스님은 좌선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마음 속의 부처님을 만나

진실된⑨

자신으로 돌아가는 중요함을 설법해 주셨다

ldquo 노약자석에⑩

자리가 비어 있으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남보다 먼저 앉으려고

질서를 문란케 하는 사람 뽐내기를⑪

좋아하고 허풍이 심한 한편 남을 험담하는

사람 상대방의⑫

학벌이나 문벌에 따라서 아첨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등 태도를

바꾸는 사람 여러분은 그러한 자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여기에 오셨죠 좌선

하는 마음 속에는 자기의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고통을 못참고 도중에 그만

포기하고 싶은 자아와 그래도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자아가 있습니다

마음을⑬

비우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ldquo 깨달음의⑭

경지rdquo입니다rdquo라고 말씀하셨다 건성으로⑮

듣거나

여우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는 참가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함축적이고 납득이

갔다

마지막에 우리는 붓펜으로⑯

사경을 하고 스님께서 맷돌을 갈아서 만드신

메밀국수를 먹은 후 절을 뒤로 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相撲とは

스모는 한국의 씨름과 같이 몸에 샅바를 두른 상투머리의①

씨름꾼 두 명이

맨손으로 싸우는 일본 고유의 경기이며 있는②

힘을 다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씨름판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승패를 가린다 ldquo 작은③

고추가

맵다rdquo는 말 처럼 체구가 작은 선수가 오히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한편 양선수의 실력이 비슷하지만 싱겁게④

결말이 나 맥이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상외의 일이 벌어지는 것도 스모의 매력이다

매년 1 월에 시작해서 두⑤

달 간격으로 15 일간의 스모대회가 열리고 또

지방순행도 있다 특히 스모⑥

대회 마지막날은 대만원으로 입장할수 없을 정도이다

현재 선수들은 모두 700 여 명으로 ldquo요코즈나rdquo를 목표로 몸을⑦

아끼지 않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스모선수들은 일본에서 야구선수 축구선수들과 함께 주목을

받는 존재이며 특종을⑧

노리는 기자들이 항상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横綱

스모선수의 최정상급①

선수에 주어진 칭호를 ldquo요코즈나(橫綱)rdquo라고 하는데

그들은 힘만 가장 센 lsquorsquo천하장사rdquo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 전국민의 모범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요코즈나는 행동거지나②

사람됨이 중시되어 품성이 모자라다고 판단되면 요코즈나로 등극할 수 없다 또

등극한 후도 변치③

않는 자세로 정진함으로써 국민의 칭송을 받는 것이다

요코즈나의 독특한 점은 그 ldquo신령함rdquo에도 있다 그들이 씨름판에 올라갈 때는

샅바④

위에 자수를 놓은 직조의 앞치마를 착용하고 그 위에 ldquo구름rdquo을 의미하는

굵고 흰 금줄을 메는데 그것은 신사 앞에서만 장식하는 신령스러운⑤

것이다

요코즈나를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기는 이유의 하나는 그 기원에 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그야말로 ldquo 호랑이가⑥

담배를 피우던 시절rdquo 일본 땅은

이즈모(出雲國)의 오쿠니누시(大國主命)가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늘에

사는 아마테라스(天照大神)가 그 땅을 양도하도록 천하장사를⑦

사절로

올려보냈다 막무가내로⑧

그 요구를 거절한 오쿠니누시의 둘째 아들인

타케미나카타(建御名方)는 천하장사에게 온⑨

힘을 다해 항거했다 하지만

천하장사는 타케미나카타의 팔을⑩

부러뜨렸기 때문에 나가노현 수와(諏訪)로

도망쳐 거기서 천하장사에게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절히⑪

애원했다 그 결과

아마테라스가 일본 땅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스모의 기원은

신화이며 최초의⑫

천하장사도 신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각 스모대회에서 대미를⑬

장식하는 것이 요코즈나들의 시합이다

80 년대까지는 ldquo 용병⑭

rdquo으로 여겨왔던 외국인 선수들였지만 2000 년 이후는

일본선수 대신에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고 일본인 요코즈나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大相撲観戦

동경 료고쿠(両国)국기관에서 열리는 스모대회를 보러 갔다 입구 부근의

매표소에서는 암표상①

이 접근해 왔는데 필자는 그대로 관내로 들어갔다 착석하자

씨름판에 선수들이 들어와 사람들이 환호를②

보냈다 각 선수가 후원자의③

단체명을

수 놓은 앞치마 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후 의식이 시작됐다 스모는 일본의

고유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스모선수는 씨름판에 오르면 우선 소금을

뿌린다 성스러운 씨름판의 부정을 없애고 부상을④

입지 않도록 고사를 지내는

것이다 소금을 다 뿌린 후에는 마음을⑤

가라앉히고 천천히 허리를 구부려 손을

두번 마주친 다음에 양팔을 좌우로 크게 벌려 손바닥을 뒤집는다 이것은

야외에서 스모를 하던 시대에 잡초를 뜯어 그 이슬로 손을 씻고 손을 넓게

펴보여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한다

마침내 선수들은 씨름판 중앙에 나와 양다리를 번갈아 높이 올려 지면을

밟는다 그리고 양선수는 한번 길게⑥

숨을 내쉬고 8 할정도 숨을 들이쉬고

멈춘다 서로⑦

마주선 채로 쌍방이 동시에 시작하기 위해 호흡을 맞춘다 이것을

ldquo아훔호흡(阿吽呼吸)rdquo이라고 하는데 지루할 만큼 기다린 후 겨우 호흡이 맞으면

몸을 부딪치며 힘을 겨룬다 이 번 시합은 상대가⑧

곤두박질 당해서 졌는데판정이

어려운 경우는 재시합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相撲部屋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대회에서 열리는 신입 문하생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시험내용은 몸무게와①

골격 등 체격에 관한 것은 물론

체력검사도 있다 그것을 다 통과한 후는 대소변②

검사 근시원시 색약이상 등

시각검사 그리고 충치나 사랑니의 유무 등 치과검사까지 모두 거친다

합격자는 반년동안 국기관내의 스모교습소를 다니면서 스모의 기본동작

실기에서부터 스모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배운다 일본전통문화의③

일익을

담당하는 스모선수들은 여러 분야에 정통한 ldquo팔방미인rdquo이 요구된다 또 몸을④

챙기는 것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습소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는

응급실이 있고 들것⑤

등 각종의약품이 완비되어 있다 신인선수들은 특히

인대나⑥

늑골의 손상 디스크 또 뇌진탕 등이 많다 선수들은⑦

상처가 끊이지 않아

몸에는 언제나 부스럼 딱지가 있다 필자가 어느 도장을 견학했을 때에도 연습중

밀쳐져⑧

넘어지는 바람에 팔꿈치를 다친 선수를 보았다

스모선수들은 수도권 44 군데에 있는 스모도장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침식을⑨

함께 하며 연습에 매진한다 도장은 가족에 비유된다 사범인⑩

ldquo오야가타rdquo가 아버지 격이다 연습 중에는 씨름판 앞에 앉아 팔짱을⑪

끼고 근엄한

얼굴로 가차없이 선수들을 지도한다 경우에⑫

따라서는 선수를 크게 혼내기도

한다 사범의⑬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말대꾸 등은 당치도 않는 일이다

어엿한⑭

프로선수로 양성하기 위해서 선수들의 재능을 살리는 것도 못살리는 것도

사범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장내의⑮

크고 작은 일을 꾸려 나가는

사모님은 선수들의 여러가지 고충에 대해 상담해 주기도 하고 편의를 봐 주기도

하는 믿음직스러운 존재이다 과거에 사범부부는 아들형제가 없는 ldquo무남독녀⑯

rdquo 를

오히려 원했다고 한다외동딸을⑰

가장 실력이 있는 제자에게 시집보내고 사위를

보게 된 후 그 사위에게 도장을 계승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각

도장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선배와 후배의 관계가 된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가족처럼 한⑱

솥밥을 먹으면서 예의범절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 대회의 승부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을⑲

헛되이 보낼 수 없다 등급은 10 단계로 나뉜다 5 단계이상인 ldquo세키토리rdquo가 되면

월급을 받지만 그 이하인 ldquo와카모노rdquo 즉 연습생은 용돈⑳

정도를 받는 게 고작이다

프로와 연습생의 대우는 하늘과㉑

땅 차이이다 ldquo 이군㉒

rdquo인 연습생들은 ldquo일군rdquo인

프로선수의 시중을 들어야 한다 빨래에서㉓

다리미질 설거지 등은 물론

시합중에는 ldquo일군선수rdquo인 세키토리의 샅바를 묶어 주기도 한다 시합과 직접

관계없는 것 예를 들면 사적인㉔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부려먹는 경우도 있지만

명령을 잘 들어야 하고 말대꾸를 하면 안된다

한편 서열이㉕

바뀌면 싫더라도 선배가 후배의 시중을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약육강식의㉖

스모계이기 때문에 발뻗고 잠을 잘 수 없어 불면증을 앓는 선수도

있지만 그것도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러한㉗

억울함에 자극받아 ldquo두고보라rdquo는

마음으로 와신상담하여 분발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力士の一日

선수들의 생활은 말처럼①

쉽지 않아 잠꾸러기에게는②

힘들겠지만 매일 아침

5 시에 울리는 자명종시계 소리로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선수들은

겨울에도③

옷을 얇게 입고 알몸으로 연습한다

파④

김치가 된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이 점심시간에 ldquo짱코rdquo를 먹는 것이다

그것은 스모도장에서⑤

날마다 먹는 전골 인데 선수들은 몸을⑥

키우기 위해 고기

생선 야채 등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듬뿍 먹는다 밥도⑦

네 다섯 그릇을 먹는데

선수들에게는ldquo활력소rdquo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⑧

사람과 같은 양은 간에 기별도

안가며 또 많이 먹는 것도 연습의 연장이다 그래서 요리를⑨

리필하는 것은

ldquo권리rdquo가 아니고 ldquo의무rdquo이다 물론 식성이⑩

까다로운 사람은 선수로서는 실격이다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⑪

식단을 짜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영양밸런스를 조절할

뿐만이 아니라 배탈 등 위생관리까지 해야 한다

하루의 연습이 끝나면 흐트러진⑫

머리를 빗으로 빗고 기름으로 고정시킨 뒤

끈으로 묶고 단정히 한다 끝나면 오후 4 시까지 얄팍한⑬

이부자리에서 낮잠을 잔

후 청소를 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그리고 오후 6시 경에 짱코를 다시 먹고

나면 자유시간이다 외출도 가능하지만 침구사나⑭

주치의를 찾아 가는 선수 외의

대부분의 스모선수들은 각자의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잡담을 하며 보낸다

ldquo와카모노rdquo는 10 명 정도가 한 방에서 지내고 ldquo세키토리rdquo는 독방을⑮

사용한다

다음날의 아침연습을 위해 소등은 10 시 30 분이다 여러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선수들의⑯

잠꼬대나 코고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물론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금물이다

武蔵丸

하와이 출신의 한 청년이 입문한지 겨우 2년만에 프로인 ldquo마에가시라

(前頭)rdquo라는 등급으로까지 승진하여 주목을 받은 것은 1991 년이었다 동경

닛뽀리(日暮里)에 있는 무사시가와①

(武藏川) 도장의 이름을 본떠서 ldquo무사시마루rdquo

라는 선수명을 가진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체격이 좋았다 부모는 사모아섬에서

하와이로 이민했고 생활고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 17 살 때 미식②

축구로 단련한

그 매머드와도 같은 몸이 주목을 받아 권유를 받았고 부모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일본행을 결심했다 ldquo 갑자기③

일본에 갈 일이 생겼어요rdquo 라고 부모님께

보고한 후 그는 하와이를 떠났다

일본에서는 자신의④

몸이 너무 커서 난처했다ldquo몸이 너무 커서 옷을 사려

가게에 가면 제⑤

사이즈의 옷은 없다고 그래요 또 베개의 크기도 작아서 처음에는

잠자리가⑥

불편해서 목이 아팠어요 버스를 탈 때에도 몸에 비해 차량이 작아

못⑦

내릴 때도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처음에는 더듬거리는⑧

일본어였지만

착실하게 배웠습니다 기왕⑨

내친 걸음이었고 또 ldquo해내고야 말겠다rdquo라는

결심으로 일본에 왔으니까 오기로라도 포기할 수 없어요 남⑩

부럽지 않는 체격에

연습으로 얻은 기술을 합치면 그야말로 ldquo날개 단 호랑이rdquo잖아요 그래서 데뷔를⑪

앞두고 ldquo시간은 금rdquo이라고 저는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조건 열심히 연습만

해 왔어요 도장에서 해야 하는 연습외에도 푸시업⑫

턱걸이 줄넘기

물구나무서기 등 스스로 매일의 운동량을 정하고 연습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강해서 승산이⑬

없어 보여도 이를 악물고 끈질기게 끝까지 매달렸지요 다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동네 아주머니들과 ldquo어디⑭

가세요rdquo ldquo네 어디 좀 가요rdquo 식의

인사를 나누고 교류할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지요rdquo

도일한⑮

후 파죽지세로 이겨온 무사시마루는 1999 년 스모선수의 최상등급인

요코즈나(橫綱)등극의 한을 풀었다 2004 년에 현역에서⑯

물러난 후에도 그는

일본인들 가운데에서 아직 인기가 높다 요코즈나가 된 후에도 ldquo 이긴⑰

뒤에도

방심하지 않는다rdquo고 상대방을 얕보거나 거만하게 굴지 않고 그 지위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지지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고대 중국에서 탄생한 아름다운①

붓놀림을 중국인들은 ldquo서법rdquo 즉 서를 쓰는

법으로 표현했다 그것이 한국에 전래되면 ldquo서예rdquo 즉 예술위주로 보이게 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글씨를 쓰는 것을 통해서 인생의②

ldquo길rdquo을 추구하는 의미로

ldquo서도rdquo라고 불리웠다 그 밖에도 차를 마시는 것을 다도 꽃꽂이는 ldquo화도rdquo

칼부림을 ldquo검도rdquo 전통적인 레슬링을 ldquo유도rdquo로 부르며 단순한 기술을 떠나

정신면을 추구했다

柔道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격투기는 유도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무술의 하나이며 일본의 격투기로서 유일한

올림픽종목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와 달리 유도는①

치기나 차기가 없고 다다미가

깔린 도장에서 오히려 레슬링과 같이 주로 업어치기②

등 메치거나 누르는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도는 에도시대까지는 ldquo유술rdquo이라고 해서 칼 활과 함께 전방에서의③

접근전을

가상하여 싸우는 기술이 그 기원이다 기술면을 중시했던 유술에 한계를 느껴

ldquo 유능제강④

(柔能制剛)rdquo 즉 부드러움이 강인함을 제압한다는 동양철학에 따라

정신면을 강조하는 ldquo유도rdquo로 보급시킨 인물이 가노지고로 (嘉納治五郎) 이다 그

때까지 승패⑤

위주인 ldquo術rdquo에 자기의 내면을 추구하는 ldquo道rdquo라는 개념을 접목해서

전쟁기술에서 정신수양으로 승화되어 다른 격투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도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예의이다 ldquo예의에서 시작하여 예의로

끝난다rdquo라고 할 정도이며 먼저 상의위에⑥

띠를 꼭 묶고 고개를 들어 차렷자세로

혹은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추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낙법의⑦

각종

기본동작을 배운다 예의범절과 공격을 당하는 기술을 다 배운 후 겨우 상대방을

공격하는 기술을 배울 자격이 생긴다 유도를 배울 때에는 ldquo수파이(守破離)라는

단계가 있고 섣불리⑧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기본동작을 확실하게 배워

기초를 다진 후 그것을 상황에 따라 적용한 후 검은 색 띠를 따는 것이다 유도뿐

만이 아니라 이러한 ldquo기본동작rdquo이야말로 ldquo도⑨

rdquo라는 끝말이 붙는 각종무예나 다도

꽃꽂이 등을 배우는 비법이다

필자는 한동안 유도도장을 다녔는데 처음에 입문했을 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도장은 외부와⑩

다른 세계라는 선을 긋기위해 유도의 창시자 가노

사범님의 사진에 대해 예를 하고나서 들어가야 된다 준비체조를 할 때에는

팔굽혀펴기와⑪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근육이 아파져 혼자 휴식을 취했다 그 후

실수로 초급반이 아닌 중급반에서 연습하는 바람에 갑자기 시합 형식의 연습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⑫

저항하더라도 대회에서 연패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할 수는

없어서 ldquo기합rdquo을 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후 필자가 완전히 초보자라는 것을

알게 된 사범님께서 초급반에 옮겨주셨다

연습이 끝난 후 사범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기술만을 닦아도 실은 검은색

띠을 딸 수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ldquo 도⑬

rdquo를 추구하는 사람이 기술만을 연마한

사람에게 못할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길고 긴 인생이라는 시합에서 기술만⑭

익힌

사람보다는 ldquo도rdquo를 배운 사람이야말로ldquo칠전팔기rdquo 즉 좌절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니까요 한편 철학적 관념적일 뿐만 아니라 ldquo도rdquo는

기술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 두가지는 ldquo수레의⑮

양쪽바퀴rdquo 입니다

茶道

캘리포니아에서 히피로 지내던 그렉 씨는 어렸을 때 일본 사극을 보면서 손에①

땀을 쥐게 하는 난투장면에 매료되어 무술가가 되기 위해 검도용②

호면과 죽도만을

들고 일본에 왔다 영어③

원어민인 그렉 씨는 동서남북도 모르는 동경에 오자마자

영어강사를 하면서 무술을 배웠다 그와 동시에 다도도 배우기 시작했다 갈색④

턱수염을 기른 그렉 씨 는 이렇게 말한다ldquo날마다 열심히 했는데 10 년 전쯤

ldquo道rdquo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다도와 무술 두⑤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보조사범이⑥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ldquo도rdquo가 무엇인지를

몰랐어요rdquo 그 때 다도 선생님께서 ldquo도rdquo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지 말라 무턱대고⑦

찾으면 ldquo도rdquo가 떠나가니까 차라리 자네가 마치 자석과 같이 ldquo도rdquo를 끌어당길

때까지 한 우물만 파면서 기다려라rdquo 고 말씀하셨어요rdquo 그렉 씨는 도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 위해 또 그⑧

때까지의 생활에 만족을 못느껴 무술가의 꿈을 접고

다도에 전념하고자 생각했다 그 후 다도에⑨

관여하는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교토로 주거를 옮겼다

천성이⑩

그랬는지 다른 사람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일도 안하고 오로지 다도만을

했기 때문에 생활은 궁핍했고 한⑪

평반의 좁은 방에서 라면박스를 책상 겸

밥상으로 대신하고 빵가장자리를 먹으면서 쓰레기와 같은 다다미 위에서 잤어요

교토 사람들은 같은⑫

말도 말하기에 따라 모가 난다는 걸 아니까 말하기

거북하면 무턱대고 말하기 보다 말끝을 흐리거나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체로⑬

강요하는 듯한 말은 뻔뻔스럽다고 여겨 타인을 의식해 서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지 몰라 가끔⑭

향수병을 앓았는데 교토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lsquo정들면⑮

고향rsquo 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서로⑯

헤아리는 것 살피는 것이야말로 다도의 철학이라는 것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ldquo 나물먹고⑰

물마시는rdquo 자족의 생활을 하면서도 다도에만은

열심이었던 그렉 씨는 이렇게 말했다

ldquo다도를 몇년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ldquo도⑱

rdquo의 추구에 고집하는 것보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더 소중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외의 모든 사람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ldquo도rdquo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제는 친구가 연출하는 연극을 무대 뒤에서 봤는데 배우들은 막이 내린 후도

계속 관객들에게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다도에서 ldquo잔심(殘心)rdquo이라고 해서

손님이⑲

떠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마음 속에서도 손님을 배웅하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분야는 다르더라도 같은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ldquo도rdquo의 매력입니다rdquo

그렉 씨는 그야말로⑳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교토의 좁은 샛길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나이는㉑

못속인다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날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ldquo도rdquo를 추구하면서도 건강이 제일인 것같다

一期一会

불교는 백제에서 일본에 들어와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각지에 전파되었고

전국민의 독실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문화의 토양을 만들고 다도의 사상적

배경이 된 불교에서는①

이 세상은 ldquo무상rdquo이라고 설명한다 변화의 연속이라는

뜻이다또한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고 말한다즉 살아있는②

모든 것은

상호 관련을 맺고 의존해 가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도의 근본정신인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말이 생겨났다

주인과③

손님의 인생에 한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이며 두 번 다시 없는 이 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 성심성의껏 다도에 임하라는 뜻이다

센노리큐(千利休)는 다도의 마음을 네 글자의 한자로 표현했다 즉

ldquo화경청적(和敬淸寂)rdquo 이라는 네 글자이다그 의미는 ldquo서로 마음을 열고서로

존경하고항상 청아하게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것rdquo이라는

것이다거기에서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고자연스레④

손님 자신이 절도를

지켜지는 것이다

生け花と華道

원래 꽃꽂이는 신이나 부처님에게 나무나 꽃을 바친 것에서 시작되었다 16 세기

말경부터는 꽃꽂이의 형태와 수법이 확립되어 예술작품으로서 감상하기 시작했다

꽃꽂이가 서민들의 생활에 도입된 것은 19①

세기말에 접어들면서부터이다

ldquo현모양처②

rdquo가 되기 위한 교양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 사이에 파급되면서 거실과

응접실만 아니라 현관 등에도 꽃을 장식하게 되었다 꽃을 장식하고 즐기는 것은

일상생활에③

풍요함과 여유로움을 안겨 준다

한편 일본인은 그러한 장식방법에도 ldquo도rdquo라는 개념을 응용했다 예를 들면

ldquo 침봉rdquo④

을 화분에 놓고 꽃이나 가지의 밑동을 그 바늘에 찔러 고정시키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ldquo하늘 땅 사람rdquo을 표현함으로써 꽃꽂이를 ldquo화도rdquo라고

부르기시작했다

武士道

ldquo무사rdquo라는 계급이 천황을 대신하여 사실상 일본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가마쿠라시대 즉 12 세기 말이다 우연히 고려시대①

최 씨 무신정권과 때를 같이

하는데 일본에서는 장군이 나라를 다스린 시대가 약 700 년 계속되었다 원래는

무장농민에 불과했던 무사들도 그 무력을 공격목적으로부터 싸움을 막는 수단으로

바꾸어 동시에 점점 통치자로서의 도덕이 요구되어 ldquo무사도rdquo라는 개념이

확립되었다 소위 ldquo무사도rdquo는 신도의②

맑고 깨끗한 마음을 바탕으로 ldquo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即是空 空即是色)rdquo이란 선종의 무상함과 ldquo인의예지rdquo 등 유교의

도덕개념을 접목한 것이다 그것은③

신라시대의 ldquo화랑(花郞)rdquo 즉 귀족들이

ldquo유불도(儒佛道)삼교rdquo를 합쳐서 ldquo화랑도rdquo를 만든 것과 비슷하다 또는 한국에서

ldquo 사서오경④

(四書五經)rdquo을 읽고 과거를 보았던 양반과 ldquo대장경(大藏經)rdquo을 배운

승려의 역할을 무장농민들이 했다고 하면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에도시대에 서술된 무사들의⑤

ldquo성경rdquo으로 여겨졌던 ldquo하가쿠레(葉隱)rdquo에는

ldquo무사도란 삶보다 죽음을 택하는 것rdquo이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 말은 많은

무사들의 좌우명이 되었다 죽음에 처했을 경우 그것을⑥

아무 가치도 없는

ldquo개죽음rdquo이라 해서 살기를 원하는 것은 도량이 작은 사람이 하는 행위이며 또

수치스럽고 세상에 대해 낯을 들 수 없다는 뜻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명예와

수치심을 중시하고 또 선종의 영향으로 죽음에 직면하더라도 평상심을⑦

잃지 않고

깨끗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무사들은 한국인의 눈에는 어쩌면 잔혹하게

보이는 ldquo할복자살rdquo을 택했다 무사들은 타인에게는 본심을⑧

쉽게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 두는 것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겨왔다 그러므로 터무니없는⑨

의심을 받았을 경우에도 아무 변명도 하지 않고 일편단심(一片丹心)을 보여 주는

것이 무사의 자신감이며 귀감이었다

그러한 비애의 ldquo깨끗함rdquo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즐겨 보는 사극에는 역시 무사가

많이 등장한다 예로부터 인기있는 사극에 ldquo미토코몬(水戶黃門)rdquo과

ldquo추신구라(忠臣藏)rdquo가 있다 미토코몬은 ldquo부장군⑩

rdquo으로써의 지위를 감추고 몰래

충실한 부하들과 함께 ldquo암행어사(暗行御使)rdquo를 하여 각지의 탐관오리

(貪官汚吏)들의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권선징악의 스토리이다

또 ldquo추신구라rdquo는 여러사람⑪

앞에서 모욕을 당해 칼로 적의 이마를 벤 후

할복자살한 주인을 위해서 47 명의 충신들이 힘을 모아 원수를 갚았다는

복수극이다 일본에서 ldquo의사⑫

rdquo의 대명사는 바로 그 ldquo47 명의 의사rdquo를 가리킬

정도이다

2 차대전후 무사도의 정신은 제국주의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부정적으로

생각되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결점을⑬

채우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어 지금도

일본인의 윤리로서 살아 숨쉰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동일본대지진 때에도

각지에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⑭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중국인 연수생들을 다 피난시킨 후 자신과

가족은 쓰나미에 희생당한 오나가와(女川)의 회사원 남성뿐만이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⑮

쓰나미가 덮쳐온다고 방송을 계속하다가 그대로 목숨을 잃은

미나미산리쿠(南三陸)군청의 여직원 등 이러한 ldquo 살신성인⑯

rdquo의 정신을 발휘한

사람들의 도덕관념 그리고 구사일생으로⑰

살아난 사람들은 오열을 참으며 희생자를

추도하면서 산더미처럼 쌓인 부서진 가옥과 시신 등의 뒤처리를 하는데 슬픔을⑱

억누르고 묵묵히 일을 하는 그 모습에는 자신의 운명을 평상심으로 극복하려는

ldquo무사도정신rdquo이 깃들어 있지 않을까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기원전 5세기경부터 일본열도에서는 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이후로

식생활은 쌀 중심으로 되어 왔다 과거에는 쌀에 보리나 잡곡을 섞어 지은

된밥을①

먹고 구수한 누룽지도 먹었다 밖에서 일을 할 때는 둥글넓적한②

모양이나

각지고 두툼하게 만든 주먹밥도 먹는다 현재 일본의 주식인 밥은 간을③

하지

않고 지은 달착지근한 쌀밥이다 일본의 쌀밥은 상당히 맛이 좋아 반찬이

없더라도 김이나 장아찌 또는 젓갈만 있으면 하루 세번씩 매일이라도 밥을 먹을

수 있다 축제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끈기가④

많은 찹쌀을 쪄서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 떡을 만든다 전통적인 일본문화에서는 쌀에 곡식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고 그러한 성스러운 쌀로 만든 떡은 축제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또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찰밥의⑤

일종인 팥밥도 있다

ldquo 국수를⑥

먹을rdquo때 등 관혼상제 때에는 대부분 술이 곁들여 나온다 전통술은⑦

쌀을 원료로 양조된 것으로 서로 마주 앉아 술잔을 주고 받았다 막걸리를⑧

거르고 만든 감칠맛이 나는 정종은 ldquo백약지장rdquo이라고 해서 약으로 마시거나

신에게 바치는 것으로 신사 경내에서도 볼 수 있다 신령스러운 쌀을 원료로

만든 정종이기 때문에 그것을 마시면 신령스러운 기운이 몸에 들어온다고 했다

그래서 맨정신으로는⑨

말하기 어려운 것도 술을 마시고 해버리는 것은 ldquo신이 한

짓rdquo으로 너그럽게 봐준다

이런식으로 쌀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이 고안한 밥을 중심으로 한 패스트푸드⑩

ldquo쇠고기 덮밥rdquo의 체인점이 보급된 것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다 고기에⑪

양념을

버무려 밑간을 하고 양파를 넣어 끓인 것을 밥 위에 올린 것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고 경쟁사가⑫

서로 가격을 인하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체인점에서는

먼저⑬

매표기에서 식권을 구입하는 선불식과 식후에 계산하는 후불식이 있는데

가격이 아주 싸고 주문후 1 분이내면 요리가 나온다 바쁜 샐러리맨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일행이⑭

없이 혼자 들어와 5 분정도에 후딱 먹고 나가는 손님도 많다

5 분의 시간도 없는 손님에게는 포장해⑮

주는 서비스도 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건강을⑯

해치지 않을까 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러한 바쁜 사람들도

빵이나 국수보다는 밥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魚料理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도 생선요리를 좋아하여 부엌용 가스렌지에는

생선구이용 곤로가 들어 있을 정도이다 또 일본에서도 퇴근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요정에서①

상기된 우는 얼굴로 분위기를 맞추면서 사업상 접대를

하는 사람이나 ldquo오늘은②

갈 데까지 가보자rdquo고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술집에 가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로 주말이 되면 술집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편 집에서③

저녁식사에 곁들여 한두잔 반주를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정종을④

마실 경우 가장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가 생선회라고 할 수 있다

회는 생선을⑤

ldquo단지 잘라서 먹는 것rdquo을 말하며 비늘과 내장의 손질을 꼼꼼하고

능숙하게 처리하여 지나치게 가공하지 않는 일본요리의 철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리이다 회는 음식재료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요리이며 칼만을 사용한다

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참치와 같은 큰 생선은 날 것으로 먹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작은⑥

생선 중에서도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은 상하기 쉽고 웬만큼

신선하지 않으면 뒷맛이 개운하지 않지만 심근경색을 막아 주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넣어 손질한 후 사용한다 날것⑦

상태로 사용되는 어패류에는 주로

보리새우 농어 광어 그리고 패주 등이 있다 또한 참치는⑧

혈액중에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아미노산 발효가 느리다는 점에서도 날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등어는⑨

날것 보다는 식초에 절이는 것이 좋은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생선초밥은⑩

식초를 넣은 밥 위에 날 생선 또는 익힌 생선을 얹어 한

입으로 먹는 요리로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초산이⑪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초에는 상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이 일정하고 알기 쉬운 회전초밥집과 달리 목재 카운터에서 먹는 전통적인

초밥집에서는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당일 아침에 수산시장에서⑫

사들인

도매가격으로 그 날의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며 그것은 그 집이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밥이나 회를⑬

뜨는 전통요리사에게 있어 칼은 매우 중요한 도구로 수염을

깎을 수 있을 정도로 날마다 잘 갈아서 쓰고 있다 또 생선을 처리할 때에는

주방용 칼뿐만 아니라 손이나⑭

도마 칼의 손잡이 등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가정 시간에 배울 정도이다

최종 처리 단계까지 사람의 손이 생선에 닿는 생선초밥은 회 이상의 주의가

필요한다 요리사의 손 위생상태 더⑮

나아가서는 조리장 전체가 깔끔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초밥요리사는 명심해야 한다

雑煮

한국의 ldquo김장rdquo과 같이 12 월이 되면 가족이 모여서 떡을 치는 가정도 많고 또

국회의원이 12 월에 받는 보너스를 ldquo 김장보너스①

rdquo아닌 ldquo떡값rdquo이라고도 한다

닭고기 또는 생선야채 등을 넣은 국에 떡을 넣고 끓인 떡국은 일본의 새해

식탁에는 빼놓을 수 없다

일본동부②

지방의 떡국은 대체로 네모난 떡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넣는다

재료로는③

당근 소송채닭고기어묵 등을 사용한 것이 많고 국물은 간장과

소금으로 맑게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근은 잔뿌리를④

손질하지 않고 그 대로

먹는데 그것은 갈라지는 잔뿌리는 자손을 의미한다든지 노인의 수염을 상상시켜

불로장생을 의미한다든지 아무튼 좋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서부지방에서 만드는 떡국은 작은 찹쌀떡을 굽지 않고 넣는다

재료는 푸른 채소와 닭고기에 토란의⑤

껍질을 벗겨 통째로 또는 둥글넙적하게

썰어 넣기도 한다 닭고기 외에도 소금에⑥

절인 방어 또는 연어알을 넣거나

달콤한 팥소와 찹쌀떡을 넣은 떡국도 있다 각 지역과 가정마다 나름대로의⑦

조리방법을 고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떡과 재료를 함께 삶는 곳도 있지만 야채의⑧

쓴 물이 생기거나

고기나 생선냄새가 남기 때문에 재료는 따로따로 미리 손질하는 것이 좋다

각각⑨

손질한 재료를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존해 두면 언제든지 떡국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닭고기는 녹말가루를⑩

얇게 골고루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져내면 본래의 고기맛이 빠져나가지 않고 나중에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신정때는⑪

신에게 크고 작은 두 개의 찰떡을 올리고 1 월 11 일에 그 딱딱해진

떡으로 단 팥죽을 만들면 비로소 신정이 끝난다고 한다

そば

일본에서는 평생을①

바쳐 면을 만들려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한 요리사들이

직접 만든 라면이나 우동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는데 일본동부지방에서는

메밀국수를 자주 먹는다 메밀가루에②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한 후 밀대로 얇게

밀어서 가늘게 자른 쫄깃쫄깃한 국수가 메밀국수이다 메밀③

한 알 마다 배아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쌀보다 영양가가 높다 또 살이④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살을 빼기 위해서 메밀국수를 먹는 사람도 있다

메밀은⑤

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빨리 크는 것이다 그러므로 흉년이⑥

들면

귀중한 구황식물이 되기도 하였다 17 세기에 들어와 성 건축과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던 에도는 인구⑦

백만명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활기찬

도읍이었다 당시 도시계획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한

포장마차가⑧

잇달아 들어섰다 그 중에 메밀국수를 삶아⑨

물에 살짝 씻고 찜통에 찐

다음 송송 썬 실파를 놓고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간편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메밀국수는 출출할⑩

때 먹는 ldquo간식rdquo으로 에도서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더구나 비타민 B1 B2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메밀국수는 뛰어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영양분들은 물에 녹기 쉬워 메밀국수를 삶을 때 삶은⑪

물도

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간장소스에 넣어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그런 이유에서

섣달그믐날 밤에는 긴 국수처럼 오래 살라는 뜻을 담아 일본인들은 메밀국수를

먹는다 이런 식습관은 영양학적인 입장에서 매우 합리적인 지혜였던 것이다

鍋物

몸에①

사무치도록 추운 밤이지만 호주머니가 두둑하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끼리

먹고 싶어지는 것이 ldquo스키야키rdquo이다특히 칸사이지방에서 자주 먹는 것은

고급스러운②

연한 핑크색을 띤 쇠고기를 철판 냄비에 올려 달콤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날계란에 찍어 먹는 불고기식 냄비요리이다 식욕을③

돋구는 냄새를

맡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달걀물에 찍은 고기가 입 속으로 들어간

순간 녹아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나 물기가④

자작자작해지면

다시 물을 부어 간장과 설탕 술 등으로 간을 맞춘다

스키야키와 함께 인기가 있는 냄비요리가 ldquo샤브샤브rdquo이다 이것은 원래

베이징에서⑤

양고기를 먹는 냄비요리가 그 원조라고 한다 냄새나고 질긴⑥

양고기를 못 먹었던 일본인들은 양고기 대신 얇게 썬 쇠고기를 펄펄 끓는 육수

속에 살짝 담갔다가 양념장에 찍는 ldquo샤브샤브rdquo로 먹었다 ldquo시모후리rdquo라는 살코기⑦

속에 조밀하게 지방이 들어간 최상의 쇠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

샤브샤브이다 절반⑧

정도 익은 고기는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 넣으면 살살 녹는

듯이 맛있다 ldquo샤브샤브rdquo란 이름은 육수⑨

속에 쇠고기를 담그어 젓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고기밖에도 새송이버섯이나⑩

팽이버섯

물에 불린 표고버섯 부침용 두부가 아닌 부드러운 두부 등도 한입으로 먹기

편하도록 가지런히 잘라 둔다

양념으로는⑪

깨를 갈아 간장 등으로 맛을 낸 깨소스와 귤 등의 과일 즙을

간장과 섞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준비한다 처음에 고기를 먹고 그 후 고기를⑫

우려 낸 국물에 야채 등을 넣어서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おはぎぼたもち

ldquo오하기rdquo라는 찐①

찹쌀에 팥고물을 묻힌 달콤한 경단과 같은 떡으로 ldquo보타모치rdquo

라고도 한다 그②

표면에 묻은 팥고물에서 떨어지는 고물을 가을에 피는

ldquo하기(싸리꽃)rdquo에 비유해 ldquo오하기rdquo라고 불렀다 한편 보타모치는 ldquo보탄rdquo 즉

봄에 피는 탐스러운③

꽃송이의 모란꽃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먹성좋은④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경단은 아이 주먹만한 크기에 통통하고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찹쌀떡에 팥고물을 묻힌 것이 기본이지만 콩을⑤

갈은 콩가루나

검은 깨를 표면에 묻힌 것도 있다 제과점에서는 낱개로⑥

팔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콩도 유전자변형⑦

식품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ldquo히간(彼岸)rdquo이라는 행사때 먹게 되었다 ldquo 히간⑧

rdquo이란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조상에게 공양을 드리는 일본고유의 풍습인데 그 날이 올 때마다

생각난 것이 다름이 아니라 오하기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アニメの原点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생겨난지 약 90여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세계 제일의

애니메이션 대국이 되었다 TV 나 인터넷①

동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또

동인지를 만들거나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소위 ldquo코스플레이rdquo 를 즐기는 세계각국의

애니메이션 팬들 이②

처럼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③

역사를 살펴보면서 그 인기의 비밀을 밝혀 본다

일본인들은 오래전부터 만화에 친숙해 왔다 7 세기 초에 건설된 법륭사

(法隆寺)에는 비단벌레④

날개로 장식된 불상의 제단이있다 서민들의 오락인

만화의 기원을 불교문화에서 찾는 것은 ldquo 우물에서⑤

숭늉찾는 격rdquo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제단 측면그림의 상단에는 벼랑 위에 서 있는 황태자가

가운데에는 몸을 던지는 황태자가 하단에는 호랑이가 황태자를 먹으려고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현재의 만화와 아주 비슷하다 또 12 세기에 그려진 두루마리⑥

그림 ldquo조수희화(鳥獸戱畵)rdquo에 그려진 동물들은 오늘날의 만화 캐릭터와 다르지

않다 18 세기가 되어 오사카에서 그림과 스토리가 목판 인쇄본으로 출판되었다

삽화라는⑦

형식의 상품성 만화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같은 시기에 정지상태의

화상을 움직이는 것도 시작되었다 그것은 등장인물의⑧

형태를 오려낸 그림을

손가락에 끼우거나 대나무에 붙이거나 해서 만든 것을 등불에 비춰 노는 그림자

놀이 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서민이 만화를 즐기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외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이다

漫画からアニメへ

1980 년 전후에 필자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ldquo저질①

rdquo애니메이션은 하루에 30 분

이상 보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친구랑 만날 때마다 ldquo어제 를 봤는냐rdquo는

것이 인사말이었다 때로는②

배꼽을 쥐고 웃으며 때로는 애틋함에 가슴을 저리며

날마다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그 때 인기가 있던 작품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세대는 물론 1940 년대에 태어난 부모 세대도 만화를 빌려

보고 있었다 이와 같이 만화의③

폭넓은 저변층이 히트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도 있다

그 가운데에도 특히 스포츠에 정열을 쏟는 소년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그 스토리들은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먼저 뛰어난 재능과

끈기를 겸비한 주인공이④

스포츠 써클에 들어가 울고 웃으며 팀워크를 다져 승리로

이끄는 작품이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다

야구선수를⑤

동경하는 소년이 메이저리그 선수와 대결하기 위해 인내심있게

연습하는 모습과 부자지간의 갈등을 그린 ldquo거인의 별rdquo그 붐은 야구붐을 일으켰고

각지에⑥

야구연습장이 생겨나 공을 치는 소년들로 붐빌 정도이었다 또 과자의⑦

덤으로 붙어있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 그려진 딱지로 딱지 치기를 하는 것이

유행했고 지금도⑧

TV 광고에 나올 정도 그 인기는 매우 높다 어떤

프로야구선수는 그 소년시절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ldquo국민학교⑨

때는 ldquo거인의

별rdquo을 보고 감동을 받았거든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 야구를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몇번이나 졸랐는데 처음에는 하반신을⑩

단련하기 위해 하는 토끼뜀이

오히려 몸을 해친다고 반대하셨던 부모님도⑪

마지막에는 알아서 하라고 허락해

주셨어요 최근에는 인생의 장래까지 결정지어주는 애니메이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더욱더 그러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dquo

한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ldquo백마를⑫

탄 왕자rdquo에 대한 짝사랑 등을 테마로 한

작품도 많지만 남자아이들 처럼 스포츠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생겨났다

배구의⑬

세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모든 역경을 극복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ldquo어택

넘버원rdquo 이 인기를 얻었다 이와 같은 작품군은 꼬리에⑭

꼬리를 물고 크게

히트했는데 이와 동시에 만화잡지의 발행부수도 급물살을⑮

타게 되었다

1970 년대에 접어들면서 ldquo마징가Zrdquo ldquo우주전함 V 호rdquo등 SF 액션 작품이 잇달아

발표되었다 지구를⑯

외계인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벌어지는 우주전쟁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SF 붐을 일으키고 흥행을⑰

위해 제작된 같은 제목의 영화로

보다 폭넓은 층에게 어필하게 되었다 그 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성인들도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SF 이외에도 권총과⑱

시퍼런 칼을 찬 도둑의 일당이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때로는 염탐하면서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ldquo루팡 3 세rdquo 등

성인용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인기를 끌었다

ldquo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아이들만이 즐기는 것이다rdquo는 견해도 있었지만 그러한⑲

ldquo어린이용rdquo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대 일본에서는 잘 못된 생각이며 회사 임원이나

정치가들까지 모두 즐기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철학이나 문학 환경문제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가 없고 서적이라는

매체가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조차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너구리⑳

와 인간과의 교류를 그린 작품 ldquo라스칼rdquo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다 또 21 세기에서 온

로봇이㉑

낙제점만 받는 소년을 도와 주고 심술 궂은 골목대장이나 비위에 거슬리는

소년들과 친구가 된 작품 ldquo도라에몽rdquo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일본만화라고

할 수 있다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2003 년 아카데미상 베를린영화제 등 국제적인①

영화상을 싹쓸이하여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 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세계각국에서 방영되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고 90 년대에

들어서는 전세계에②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성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을 예로 들면 1960 년대는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70 년대는 ldquo알프스 소녀

하이디rdquo나 ldquo캔디 캔디rdquo ldquo엄마 찾아 삼만리rdquo ldquo독수리 오형제rdquo등 80 년대는

ldquo슛돌이rdquo 90 년대는 ldquo김전일 소년의 사건부rdquo ldquo호빵맨rdquo 등이 일본 작품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채 방영되었다 외국에서도 실뜨기밖에③

못하는 비실비실한 소년을

도와주는 로봇 ldquo동짜몽 (도라에몽)rdquo 중국역사소설④

ldquo수호지rdquo와 ldquo서유기rdquo를 바탕으로

그린 ldquo드래곤볼rdquo 등은 아시아권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동심에⑤

깊은 인상을 주었고 디즈니에 버금가는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비디오나 DVD 만화책들은 현지의 언어로 번역된 해적판이⑥

버젓이 나돌 정도로

보급되어 있다 그 결과 역설적이지만 일본 작품의 지명도도 높아졌다 요즘에는⑦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보급되어 비싸긴 하지만 어느정도 정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 60이상을 제작할 정도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본의⑧

외화보유고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에

있어서는 ldquo화수분rdquo이라고도 할 수 있다

アニメーターの存在

애니메이션①

제작의 뒷받침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터들의 생활은 윤택하다고는 할

수 없다 동경 미타카(三鷹)시에 자리잡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ldquo지브리 미술관rdquo상설전시실인

화실에는②

영화의 자료와 화필 그리다 만 밑그림 등이 널려있는 책상이 놓여

있는데 미야자키 감독이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애니메이터들의 직장이나 생활은 일본판③

ldquo88 만원세대rdquo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개미와 같이 일을 하는 한편 그 수입은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터의 일터의 절반이상이

네리마(練馬)구와 스기나미 (杉並)구에서 집중되어 있는데 대기업이 아니고

독촉받기④

일쑤인 영세하청업자가 대부분이다 애니메이터는 주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수입도 불안정한다

필자는 인연이⑤

닿아서 동경 기치조지(吉祥寺)에 있는 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 어수선한⑥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애니메이터는

이렇게 말한다 ldquo애니메이터라고 자기소개를 하면 초면인⑦

사람들은 저를 돈을 많이

벌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같은⑧

사람에게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은

수입도 별로 없고 출퇴근시간의⑨

개념 이 없을 정도로 장시간근무를 하고 또 마감⑩

직전에는 사무실에 꼬박 갇혀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제작업무를 하면서도 ldquo구직센터⑪

rdquo에 가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한

현실도 모르고 단지 흥미에⑫

끌려서 무작정 뚸어들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게

되어 후회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계속할 겁니다 저는 보다 재미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팬들의⑬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들의 밝은 미래와 연결된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누가⑭

뭐라해도 무지무지하게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니까요rdquo

秋葉原探訪

필자가 학생있었던 1980 년대에서 90 년대에 걸쳐 매니어를 가리킨

ldquo오타쿠rdquo라는 말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단어였다 취미와 코드가①

맞는 사람끼리

사귀며 보통사람들은 싫어했다 적어도 ldquo 나는②

오타쿠다rdquo라고 밝힐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

그런 사람들에게 ldquo성지rdquo격인 아키하바라 지역에는 약간 관심은 있었지만

아키하바라의 매력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또 ldquo격세지감rdquo③

이라고 할까 어느 덧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오타쿠들이 만든 대중문화가

산학연구로 경제성적 효과가 생겼거나 정부와 제휴하여 ldquo쿨 재팬 캠페인rdquo의

대표격이 되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를 산책하기로 했다 거기서 본 것은

모양새만은④

오타쿠 문화인데 사실은 그들 모두는 일본전통문화의 진수였다

집합장소인 관광안내소의 ldquo물음표⑤

rdquo를 찾았다 먼저 모든 점포가 모두 아이쇼핑할⑥

수 있기 때문에 ldquo탐험rdquo해 봤는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많았다 어렸을 때

놀던 용수철로⑦

움직이는 미니카 그리고 소년시대에 봤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지우개나 봉제인형 캘린더 또 정교한 피규어 등 마치 ldquo죽마고우rdquo를 만난 것 처럼

정겹고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장르를⑧

넘나드는 300 가량의 캡슐뽑기가 나란히

놓여 있어 30년만에 한번 해 봤다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1970년대의 비디오게임

ldquo인베이더rdquo였다 다운로드받으면⑨

최신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즘 세상에 그런

것이 인기가 있는 것이 기적이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옛

것을 고스란히 남기는 ldquo보수적인rdquo 취향이 있는데 이런 게임에도 그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아키하바라에 가면 반드시 먹는 것이 ldquo오뎅 통조림rdquo이다 이어령은

일본문화의 특징을 분재 소형차 워크맨 등 큰 것을 작게 만든 ldquo축소지향rdquo이라고

정의했는데 냄비로 끓인 오뎅을⑩

통조림으로 축소시켜 자판기로 판매하는 것도 그

예이다

아키하바라에서 2000 년대 ldquo메이드 카페rdquo가 우후죽순과 같이 생겨났다 ldquo메이드

카페rdquo는 20 살 전후의 메이드 즉 웨이트리스가 대접해 주는 카페를 가리킨다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나온 것만 같이 애처로운⑪

메이드들을 보고 마음이 설레는

남성고객도 많다 카페의 장식은 일부러 아마추어답게 꾸며져 있다 카페로

들어가자 ldquo 다녀오셨어요⑫

도련님(아가씨) rdquo이라는 말이 들린다 여기서는 손님이

주인이며 자기집에 돌아온 걸로 가상하고 있다 안을 기웃기웃⑬

유심히 살폈는데

손님은 80가 남성이며 여성객은 20 정도였고 그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여기서 나오는 음료수는 그냥 음료수이지만 메이드와 같이 ldquo 주문⑭

rdquo을 읊으면

음료수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 메이드카페 명물 오므라이스는 ldquo 도련님⑮

rdquo의

신청을 받아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 준다 다정다감한⑯

말투로 말을

걸어 주는 그들은 남성들의 ldquo로망rdquo이며 완전히 뭉클해진 손님 가운데는 날마다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10 년 이상 계속된 카페들은⑰

모두 메이드의 인기에 공을

돌린다 1000 년 전에 쓰여진 연애소설 ldquo겐지 이야기rdquo에도 메이드들처럼 성숙되지

않는 소녀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등장했고 또 같은 시기에 쓰여진 수필

ldquo마쿠라노소시rdquo에도 아이가 가지는 순수함을 ldquo귀엽다rdquo고 해서 사랑하는 문장이

나온다 ldquo귀여운rdquo 유치함을 상품화시킨 것이 메이드카페이다 보수성 축소지향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 등 일본 전통적인 가치관이 여기서도 살아 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環境問題史

일본의 환경문제는 새삼스러운①

일이 아니다 19 세기 말 도치기(栃木)현 아시오②

(足尾) 구리광산의 갱도에서 흘러나온 광독이 홍수로 인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광산으로 인한 나쁜

영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었지만 ldquo모르는③

것이 약rdquo이라고 진상규명을 할 엄두도

못내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 후 광독의④

위험성이 부각되어 국회의원 다나카

쇼조(田中正造)를 선두로 농민들은⑤

드디어 궐기하게 되었다

1960 년대에는 ldquo공업입국 일본rdquo을 상징하듯 각지에서 공업대학과⑥

공단 등이

건설되었다 몇년 후 고도경제성장의⑦

ldquo부산물rdquo로서 공장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로

인한 산성비가 각종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효율성만을 추구하고 안전성은⑧

안중에도 없었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입은 것은 인간 뿐만이 아니다 신천옹⑨

황새 등 귀중한 야생조류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공해재판이 잇달아 열렸고 일본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ldquo 소⑩

잃고 외양간 고치는rdquo식일지 모르지만 뒤늦게나마 1971 년에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공서로서 ldquo환경청rdquo이 설립되었다

1997 년 교토에서 열린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일본은 2010 년

온실가스배출을 1990 년 수준에 비해 6 감축시키겠다는 발표를 하여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문제가 ldquo뜨거운⑪

감자rdquo로 되었다 그 후 일본 전국각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정책이 실시되었다 쓰레기⑫

분리수거의 철저화도 그 하나이다

타는⑬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대형쓰레기라는 구분은 전에도 있었지만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등도 구분하는 지역이 많아졌다

또 학교에서는 자연⑭

시간에도 환경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 온실가스의 80이상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에너지⑮

절약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된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고 이런⑯

추세가 지속되어

이산화탄소 감축에 주효하면 조만간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경제 발전의 부산물로 중국을 덮치고 있는 환경문제가 너무 심해 그 영향은

한반도는 물론 일본서부지방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특히 큐슈지방에서는

대기중의①

세제곱미터당 초미세먼지가 급중했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200 미터이하로

되어 공항에서는 자주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몽골과

중국북부에서 생긴 황사가 주된 원인인데 그 황사는 본래는 세계적인 사막화에

기인된다 그 지역은 가뭄으로②

인해 길어다 쓸 물이 없는 것은 물론 선인장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진 토양이 펼처져 있다 ldquo푸른 지구 네트워크rdquo는 녹지를③

재생시키는 활동을 하는 비정부조직이다 이 조직은 중국의④

환경문제를 염려하는

T 사무국장이 뜻을 품고 걸프전쟁이 끝난 1992 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관개하기⑤

어려운 토지에서도 잘 자라는 소나무를 심는 일을 중심으로 손에⑥

괭이와 삽을 들고

구릉지에 식목을 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무국장은 말한다

ldquo소나무는 1m성장하는데 10 년이 걸리는데도 가뭄에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애를⑦

쓴 보람도 없이 그야말로 ldquo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rdquo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남기려면 무조건⑧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식목이외에도 사회구조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도 많았다 ldquo설마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한 일도 발생했습니다 낙하산인사로⑨

내려온 담당자가

사욕을 채우기 위해 공공연히 뇌물을 요구하고 거절하자 저를 비난한 적도

있었습니다 경질되지⑩

않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야말로 ldquo적반하장

(賊反荷杖)rdquo이었습니다 또 부정으로 일본에서⑪

온 자금을 횡령하려고 하는

부하들도 한 두명이 아니였습니다 그런⑫

짓을 직장에서 어떻게 해요 이상이⑬

컸던

만큼 실망도 크고 빨리 인수인계를 마치고 귀국하고 싶었어요 실은 동경⑭

본부

앞으로 귀국요망서를 보낸 일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러한 중국인을 보고 비판만

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이나 한국인의 1 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중국인의 약 3 배 이니까 중국인만을 비판하는 것은 ldquo똥⑮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rdquo 는 속담과 다름 없죠 환경문제의⑯

ldquo진범rdquo 은 자연이

아니고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rdquo 일본 정부는 앞으로 인재육성과

재배기술의 개선에 힘을 기울여 숲을 조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겠다고

한다

風の谷のナウシカ

ldquo원령공주rdquo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등 신도적인 세계관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진 마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감독의 1984 년 작품 ldquo바람 계곡의 나우시카rdquo는

인간의①

이기주의와 환경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단순한 오락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하는 그 작품의 줄거리이다

ldquo지구 종말 전쟁rdquo이 일어난 지 1000 년이 지나 황폐해진 지구는 부해(腐海) 즉

오염된②

바다에서 뿜어나오는 유독 가스와 그곳에 사는 거대한 유충이 인간의 삶을

위협했고 사람들은 방독면 없이는 근접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해저에서는 곰팡이의③

숲이 펼쳐지고 유독가스도 나오지 않아

평화스러웠다 그러한 계곡은 부해 가까이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닷바람의

덕택으로 유독가스의 위험을 피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다 주인공인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공주로서 ldquo메베rdquo 즉 ldquo④

갈매기rdquo라고 불리는 글라이더를 능숙하게 다루며

바람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지혜로운 소녀이다 또한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유충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한 군사대국이 ldquo지구 종말전쟁rdquo에서 지구를 불태워버린 로봇병사를

빼앗아 왔다 그 목적은 오염된 바다를 태워버리고 지구상에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위한 것이었다 로봇병사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도시국가도

수수방관하지⑥

않고 복수하기 위하여 거대한 유충을 군사대국의 군인이 주둔하고

있는 바람계곡으로 유인하였다 유충의⑦

무리는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기세로

난폭하게 바람계곡으로 향했는데 그 앞에 나우시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힌다 그러자 유충은 촉각을⑧

뻗치며 신비로운 힘으로 죽은

나우시카를 회생시키고 바람계곡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시대를⑨

내다보고 제작된 이 한 편의 영화는 1984 년에 공개된 작품이면서도

마치 2011 년의 세계를 예상한 것 같다 지구를 멸망시킬 만한 힘을 가진

로봇병사는 즉 원전이며 그것을 군사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군사대국은 즉

핵보유국이다 이러한 국가에 있어서는 정치가 중요할 뿐 방사능에 해당하는 ldquo온갖⑩

악의 근원rdquo인 유독가스로 인해 거주지를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도시국가는 원전가동국이며 이러한

국가에서도 편리함이⑪

우선이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자족하며 생활하는 ldquo 도원향⑫

rdquo과도 같은

바람계곡이야말로 이상향이 아닌가는 것이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메시지이다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후세까지 계속될 후쿠시마①

원전사고 문제에 접근할 실마리는 있는 것인지

냉해②

산사태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며 살아가는 일본인의 생활에는

ldquo유비무환rdquo이라는 고사성어가 정착되어 있다 고 할지 모르지만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허술한③

피난훈련뿐이었다

2011 년 3 월에 방사능으로 충만한 원전이 폭발하여 바이러스와도④

같이 보이지

않는 방사물질이 확산되었는데도 일본정부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중대한⑤

일인만큼 상황이 매우 얽혀 있었고 국회에서의 논의는

공전을 계속할 뿐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날이⑥

갈수록 각종 소문이 돌고

국민들 아니 칸 나오토(菅直人) 전수상까지 헛소문에 휘말렸다

이러한⑦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 정부의 방침은 변경을 거듭하였고 또 소위 ldquo 언론플레이⑧

rdquo로도

들리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위로의 말이나 국민들의 질문에 대한 정부의⑨

답변은

횡설수설하여 이재민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었고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일반국민들까지도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는 국민들은 ldquo콩으로⑩

메주를 쑨다rdquo고 해도

못믿을 정도까지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쌓였다

그 후는 ldquo원전건설 추진으로 이산화단소 감축rdquo이라는 사고전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뀐것처럼 보였지만 ldquo 십⑪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rdquo더니 10 년은커녕 사고후

5 년만인데 보수언론의⑫

언론인이나 앵커들을 중심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선전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한편 원전에 의존해야 윤택한 보상금과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과소지역의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같은 자치체 안에도 사람들에게 원전을 나쁘게

얘기하지 말도록 함구령을⑬

내리는 원전 추진파rdquo도 있고 한편 그들을 보고

ldquo 그놈의⑭

돈타령rdquo이라고 얼굴을 찌푸리는 반대파도 있다 환경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가 갈등을⑮

야기시키는 것이 원전건설의 비극이다

自然の力と神道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필자는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활주변에서①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행하기 위해 장보러 갈 때는 쇼핑백을

지참하여 비닐봉지를 받지 않는 것부터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또 감소②

일로에

있는 휘발유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자동차도 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5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이재민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경에서③

흥청망청 쓰고

있는 전력 뒤에는 희생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ldquo나 몰라rdquo할 수는 없고 뭔가

죄책감을 느꼈다또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아직④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맘을 먹고 태양광 발전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태양열 발전에도 장단점⑤

이 있다 장점은 먼저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며 장소를⑥

적게 차지하는 발전시스템이라고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그 가격이었다 구청

도청에서 보조금⑦

신청 절차를 해도 100 만엔이상 자기부담을 해야 한다 필자와⑧

같은 ldquo계산적인rdquo 사람은 몇년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지 계산한 결과 약 12 년이

걸렸고 그 후는 날마다 이자대신에 어느 정도 전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후쿠시마의 사람들 앞에서도 미안한 마음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실속이⑨

있다고 할 수 있다

발전중은 모니터를 보면서 현재 얼마정도 발전하고 있는지 혹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필자는 1kw 당 38 엔을 받는다는 계약을 했는데

모니터를 보면 현재 그냥 앉아서 얼마정도 ldquo벌고rdquo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재미있다

설치한 후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의 햇빛에⑩

대한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필자는 이즈모의 농촌에서 자라났다 남쪽과 서쪽의 이웃에 갈 때에는

100 미터이상 걸어가야하는 시골인데 정원수에는 여름에는⑪

투구벌래와 하늘가재

가을이 되면 왕잠자리 등이 날아와 또 집 옆의 밭을 매면 벌레에 물린다 벌래뿐

만이 아니라 봄에는 휘파람새 여름의 백로 가을의 기러기 겨을의 백조 등

사계절 마다의 야생조류도 날아온다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밭에는⑫

팔랑개비를 꽂아 놓고 바람이 불어와 그것이

돌아가면 그 진동으로 땅 속의 두더지가 도망을 치는 것도 생선이나 고구마 감

등 식재를 밖에서 말리면 햇빛과 바람이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도

산에⑬

나무하러 가서 말린 나뭇가지를 장작으로 아궁이에서 불을 피워 입욕을 하는

것도 어렸을 적부터 몸에 배어있다 자연이라는⑭

것이 우리 생활의 보탬이 된다는

것은 시골에서는 상식이다

이런식으로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있던 필자가 동경에⑮

올라와서 허전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자연의 혜택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이라든지 전기비용 삭감이라든지 태양열발전기 설치의 이유는 많지만 필자에게

가장 유익한 것은 햇빛의 혜택-일본인들은 그것을 ldquo아마테라스rdquo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⑯

혜택을 가시적으로 또 경제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戦後の自動車生産史

1950 년대 후반 배기량 1000cc 의 토요타가 미국의 도로를 처음으로 달렸을 때

운전자가①

아무리 액셀을 힘껏 밟아도 속도계가 꿈쩍도 하지 않고 변속도

부드럽게 되지 않아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들의 흐름을 탈 수 없었다 주위의②

차들이 토요타를 추월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겨우 고속도로의 흐름을 타자

이번에는 핸들이③

덜덜거리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④

갑자기

무언가가 운전자의 시야를 막았다 부분⑤

한 곳의 나사가 헐거워졌는지 심한

진동으로 본넷의 훅이 벗겨져 자동차의 전면유리를 덮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연쇄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교통사고가⑥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는데

그 소문을 든 미국인들은 일본산⑦

자동차는 미국의 고물차만도 못했고 그야말로

ldquo고철 덩어리에 도금을 한 것rdquo이며 ldquo일회용 자동차rdquo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거북이운전을⑧

하는 차량과 노견에서 잭으로 차를 들어올려

펑크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차량그리고 견인차가⑨

끌고 가는 자동차는 토요타

아니면 혼다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일본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은 lsquo도토리⑩

키재기rsquordquo였다고 한)다 지금은 신차인 경우 구입후 3 년후에 차량검사⑪

를 받아야

하지만 50 년대에는 3 년안에 고장이 나 버렸다고 한다 그 시대를 기억하는 어느

미국인은 이렇게 말한다 ldquo일본차의 유일한⑫

장점은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떼일

가능성이 없을 정도였지요rdquo

결코⑬

밝은 전망은 아니었지만 일본 자동차회사는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소형차의 약점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대형차처럼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실내를 방음재로 싸버릴 수 있겠지만 소형차는 그렇지도 못하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여 불철주야⑭

연구하고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였다 또 실패하면 사고로

연결되므로 시행착오를⑮

거쳐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끝에 대형차와 비교해도

성능에서⑯

뒤떨어지지 않는 소형차를 만들어 냈다

이 일에 종사한 기술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ldquo일본인은 좁은

내부의 한계를 철저하게 이용함으로써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ldquo지성이면⑰

감천rdquo 이라더니 우리들은 ldquo대형차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한다rdquo는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이에⑱

저해되는 요인을 인내심을 갖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금의

결과에 이르렀습니다

80 년대에 들어와 미국자동차화사가 토요타의 경영방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왔다 ldquo공자⑲

앞에서 문자를 쓰는 격rdquo 이란 느낌이 들어서 좀 쑥스러웠지만 회사를

좋게 평가해 준데 대해 몸들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rdquo

歩留まり 100

필자는 한 때 봉제공장에서 중국어통역을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1950

년대부터 일감이①

풍부하여 공원들은 끊임없이 그야말로 ldquo뼈빠지게rdquo 일을 했다

하지만 80 년대는 한국산이 90 년대이후는 중국산이 유입되어 각 공장에서는

공장노동을②

일시적인 일자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해고하고 그 대신에 중국인

연수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필자가 통역을 맡은 공장도 그러한 공장의 하나이다

중국인 연수생 앞에서 공장장은 이렇게 말했다 ldquo총③

생산량에 대한 우량품의 비율을

ldquo합격품률rdquo이라고 하는데 우리 공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량품을 제로로 하자는

것이에요 필자의 통역을 들은 연수생들은④

겁을 먹었다

공장장은 연수생을 상대로 이렇게 얘기했다 ldquo언뜻⑤

사소하게 보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합격품율도 높아지겠지요 최종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면 지금까지의 부분공정 모두가 헛고생이 되겠지요rdquo 이렇게 말한

후 길이⑥

들어 잘 드는 가위를 손에들고 공장장이 지도하기 시작했다

같은 이야기는 반도체⑦

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다른 공장에서도 들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ldquo완벽주의rdquo야말로 양질의⑧

제품을 생산했다는 주장에 수긍이 간다

한편 농경사회에서는 집단의 의향에 어긋나는 개인의 의견을 채택하지 않는다

이런⑨

관습이 신제품 개발에서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앞으로 일본인들이

넘어야 할 과제는 전통적인 근면주의를 이어가면서 개개인의 발상을 충분히

살려내는 사회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일본에 최초의①

우주인으로서 이름을 떨친 인물 모우리 마모루(毛利 衛)씨는

우주개발과 일본의 기술에 관해서 이렇게 말했다

ldquo우주에서②

행성탐사를 하기 위해 이미 일본기업의 제품과 부품이 많이 채택되고

있다 아직 NASA 가 찾아내지 못한 우수한 일본제품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우주자외선에 관계된 제품과 부품뿐만 아니라 우주식량의③

맛의 개선과

일용품의 개량 등 우주에서 쾌적하게 지내기 위한 기술입니다 또 끓는④

점과 녹는

점이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우주생활에 맞는 식품이 필요합니다 사전답사도⑤

수 없는 우주공간과 같은 분야에서는 꼼꼼한 일본인의 감성에 의한 제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를⑥

위해서는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를 육성할

터전이 필요합니다 일본과학미래관은 체험형 전시와 교류를 통해 최첨단기술을

접하고 일반인들이 과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⑦

앞으로 우주에서 무엇이 가능하게 될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식견을

넓힐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주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인재의⑧

배출이

기대됩니다rdquo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전쟁의 ldquo슬픈①

잔재rdquo 인 대인지뢰 처리기 개발에 히타치(日立)의 관련기업이

제조에 착수한 것은 1995 년이었다

ldquo전세계에는 1억수천만 개나 되는 대인지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수작업으로 지뢰를 제거한다면 이 문제는 몇천년이 걸려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rdquo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A 사장이다 A 사장의 부친은 전쟁이 끝난 후에 불발탄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뢰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ldquo동병상련②

rdquo 의 느낌을 받았다 또 현지인들로부터 기술협력의③

절실한 요청을

받아 사장의 결단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지뢰밭은④

긴 세월이 흘러 황무지로

되어 있거나 관목 등이 무성한 곳이 많아 지뢰제거 작업원은 겁을 먹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뢰제거와 동시에 이 지뢰 제거후의 토지를 농지로 개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는 지뢰밭을⑤

비옥한 농지로 바꾸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유압셔블에 부속장치로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로터리

컷터를 붙였다 보충설명을⑥

하자면 그 컷터날로 관목 작은 돌 그리고 지뢰조차도

산산조각으로⑦

부수며 땅을 가는 것이다 5 년에 걸친 연구결과 칼날이⑧

무더지지

않는 성질을 갖춘 초합금 컷터날이 개발되었다 이 기계는 지금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니카라과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⑨

기계가 일군 캄보디아의 밭은

지금 해바라기 밭으로 되어있다

ロボットは友達

일본의①

산업용 로봇은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한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이

유명하다 자동차회사로 유명한 혼다가 인간형로봇을 제작하기 위해 동물의 걷는

모습을 관찰하고 인체②

관절의 움직임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의학서적을

참고하면서 로봇제작 프로젝트를 발족시킨 것은 1986 년이었다인간형 로봇의

개발은 그야말로 인간에 대한 연구였다 12 년후 인 1997 년 혼다는③

몸 길이

120cm체중 52kg 인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두발 보행 로봇의 개발은 무리라고 생각했지만그럴수록 연구원들은 인간형

로봇의 가능성을 확신했다ASIMO 가 발표되자 그④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많은

연구원들이 일순 숨을 죽였다 그 뿐만 아니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팔⑤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된 이 로봇은 동경 오다이바의

과학미래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간형로봇이 우리 집안에서 같이 생활할 날도 멀지 않은 것같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ldquo저거 가져 와이것 들어helliphelliprdquo 라고 인간이⑥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 또는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에게 반역하는 배신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적인 ldquo상식rdquo은 일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신도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도 인간과 함께 살며 정도⑦

많고 인간을 이해하는 존재

로 본다

인간형⑧

로봇은 인간의 도우미로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 있어서이러한 역할이

요구된다한편 머리카락⑨

한 올까지 실물처럼 사랑스럽게 또는 야무지게 생긴

ldquo미소녀 로봇rdquo 도 제작되었다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⑪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2005 년에 개최된 아이치(愛知)엑스포에서 선보인 인간형 로봇 actroid 의

존재에 대해 필자는①

알고 싶어졌다 그것은 이 로봇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업무를 하기 때문이다 12 살에 영어 15 살에 중국어 18 살에

일본어교육 21 살에 한국어를 배워 어학연수도②

해 온 필자로서는 actroid 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ldquo호적수rdquo 와도 다름이 없었다 다언어③

로봇이 인간을 제치면

해야할 일을 잃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언젠가 만나고 싶었었는데

그 다음 해 일본 과학기술관에서 그④

ldquo임자rdquo를 만나게 되었다

ldquo그녀rdquo는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총기있게⑤

생긴 얼굴이 특징적인 로봇이었다

견학자들이 몇명 줄을 서서 그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Actroid 의 첫인상은⑥

별로

호감이 가는 것은 아니었다 먼저 인간이 하는 말을 잘 못알아 듣는 것이 많고

모르는⑦

경우에는 립싱크로 우물쭈물하거나 멍하게 이쪽을 보기 때문에 어색했다

또 외모는 미인이었지만 성형을 한것 처럼 보이는 ldquo성형미인⑧

rdquo였다

드디어 필자의 순서가 왔다 4 개국어로 ldquo승부rdquo하려고 했었는데 하필이면⑨

날은 ldquoJapanese language onlyrdquo라는 표시가 붙어져 있었다 막판에⑩

적군이 도망친

것같은 느낌였다

그 후 몇년이 지나 actroid 의 성능도 향상되었고 또 영-일 중-일 번역은

실용적인 소프트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한-일 번역은 어느 정도 척척⑪

해내는

소프트도 나왔다 한-일 간의 언어학적인 차이가 다른 언어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인이 일본어를 일본인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잘라⑫

말할 수 있는지 필자는 ldquo꿩⑬

대신 닭rdquo식으로 로봇이 완벽하게 인간을

대신하여 번역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수요가

많아져도 일본어와 한국어에 정통한 인재가 없으면 표면적인 번역밖에 못하기

때문이다 문법적으로도 어휘적으로도 비슷하고 번역하기 쉽다고 생각되지만

상대방의⑭

심중을 미루어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지 않는 일본식

커뮤니케이션을 로봇이 헤아려 번역할 수 있을까

또 필자가 그 날 actroid 를 보았을 때 어딘지 그가 차갑다고 느꼈다 어학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해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문이다 어휘량만으로 보면 우리 인간은 로봇에 뒤진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고객들과⑮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의

발언을 가장 적당한 말로 번역하기 위해 미리 고객과 상의하고 때로는⑯

밤을 새워

열심히 준비를 하고 만약 잘 안되었을 경우에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대함으로서 사죄의 마음을 전달하고 다음의 찬스를 다짐한다

ldquo 말⑰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rdquo 는 말 처럼 가장 효과적인 단어를

순간적으로 고르는 기술 이 기술은 아무리 컴퓨터의 기술이 진보되어도 인간이

우월하다 앞으로의⑱

귀추가 주목되는 분야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育児と福祉

여성이 임신해서 출산을 하면 정부에서 출산육아금이 지급되고 이 보조금을

가지고 출산비용에 보탠다 그 밖에도 지출할 비용이 많아 아기침대와①

유아복

기저귀 포대기 그리고 딸랑이 등 장난감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즐거운 비명과

함께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기 마련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 친척들이 모여 ldquo엄마를 닮았다 아니 아빠를②

닮았다rdquo라는 등 웃음꽃을 피우면서 모두가 축하한다

일본에서는 ldquo몸은③

떠나 있을 망정 마음만은 곁에 있다rdquo는 뜻으로 자른 탯줄을

작은 동나무 상자에 넣어 아기와 어머니를 맺어준 정표로 소중히 보관하는 습관

이 있다 어머니들은 ldquo모자건강수첩④

rdquo에 출산후의 수유에 관한 기록이나 소아과

진찰기록 등 여러가지를 기록해 놓는다

출산후 2 주일내에 출생신고를⑤

하면 3 살이 될 때까지 매달 1 만엔 씩

ldquo아동수당rdquo을 받을 수 있다

육아란⑥

틈나는 대로 조금씩 하는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온갖 정성을

쏟는 어머니들도 적지 않다 젖이⑦

먹고 싶어서 응애응애 하며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달래거나 아무런 근심없이 천진스럽게 잠자는 아기 곁에 누워 잠이

들 때는 기진맥진한⑧

생활 속에서도 모정이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생후 78 개월이 지나면 젖니가⑨

나고 엉금엉금 기기 시작한다

3 살이 되면 부모는⑩

아직도 울어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다

무럭무럭⑪

자라는 성장기의 아이들은 실외에서는 모래장난이나 흙장난을 하고

미끄럼틀 정글짐 등 놀이기구에서 놀기도 한다 또 실내에서는⑫

공기놀이나

집짓기놀이 구슬치기 등을 하고 바람개비와⑬

대나무로 물총 등을 만드는 법도

배운다 지육의⑭

발달을 위해 끝말잇기나 수수께끼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각 가정의 방침에 따라서는 영특한⑮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영어나 미술 악기 등을

배우게 하는 소위 ldquo치맛바람rdquo이 일본에도 있다 아이의 장래를 대비하고 4⑯

5 살

꼬마가 학원에서 계산이나 한자의 쪽지시험을 보는 장면도 TV 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러한 어머니들 가운데에는 다⑰

큰 아이를 끼고 사는 사람도 많다 한편

아이응석을⑱

너무 받아준 탓에 부모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게 만드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아이들이 6 살이 되면 사회복지의 대상외가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일본의 65 세 이상 인구는 14 를 차지해 고령인구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이

되었다 한편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공원에서①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하면서 노는

아이들 아빠의 목말을 타는 아이들 엄마가 밀고 있는 유모차에서 잠들어 있는

아기들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아이들이 있더라도 맞벌이를②

하기 때문에 아이한테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모도 많고 이러한 상황을 보고 결혼생활과 독신생활을

저울질하는 독신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결혼한 후에도 이혼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옛날같이 ldquo 시어머니에게③

구박받는 것rdquo 이 아니고 다만 배우자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인④

경우는 신혼여행중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도

있을 정도이다

그 결과 지금 일본에서 여성이 출산하는 아기는 1 인당 14 명이며 한국보다

약간 높기는 하지만 이대로 가면 고령자의 생활을 지탱하는 복지제도가 봉괴될

가능성도 있다 ldquo 세상에⑤

공짜는 없다rdquo는 말처럼 납세자가 있어야 안정적인

복지제도가 완비된다 저출산의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생활하는⑥

커플도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정도에 불과하다 또 어떤⑦

라디오 프로의 ldquo청취자의 사연 코너rdquo에서 소개된

바에 의하면 소위 ldquo속도위반결혼rdquo도 전체 부부의 약 1 4 이며 20 대 초반의

커플에서는 23 를 차지한다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까지 결혼을 원하지

않는가

90 년대 이후 직종을 불문하고 정사원 즉 직장의⑧

중심역할을 하는 일자리가

감소되어 젊은 층의 취업률이 저하되었다 한편 생활기반이⑨

취약해짐과 동시에

연약하고 내성적인 남성들이 증가한 것도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파트타임 노동으로 인해 경제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자의 약 30이상을 차지한다 일본기업은

한국과 비교하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당⑩

연도의 졸업생을 중시하며

일단 취직한 후 전직을 하고자 할 때에는 고도의 기술이나 경력이 요구된다 또

직장을⑪

자주 옮기는 사람은 인내심이 결여되고 그런 사람에게는 일을 맡기면 잘

처리하지 못한다라는 선입관도 뿌리 깊다

안정된 직장이 없는 사람이나 잠시⑫

ldquo쉬고 있는rdquo 사람들 심지어는⑬

젊어서

노숙자가 되는 젊은 층도 급증하고 있다 안정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집을 얻지도

못하고 PC 방 등에서 숙식하는 젊은이들은 대도시 공원 등에서 구질구질한⑭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노숙자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아무리⑮

굶주림에 괴로워도 구걸하지 않는다고 하지만이대로 가면 결혼은커녕 인간다운

생활조차 보낼 수 없게 될 것이다

결혼하려면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청첩장은⑯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 기모노나

ldquo족두리rdquo에 해당하는 흰색의 모자 등 신부의 의상은 어떻게 할것인가 주례는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등은 물론 축의금 예상과 답례품의 예약도 중요하다 또

새로운 집을 구입한다면 외곽⑰

신도시의 아파트로 할 것인가 단독주택으로 할

것인가는 물론 내진구조와 새집증후군 등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택 내부에 관해서는 방의 구조 뿐만이 아니라 특히 여성들은 부엌의

싱크대에⑱

이르기까지 신경을 쓰는 경우도 많다 물론 주택의 가격도 중요하며

어떻게⑲

계약금을 마련할까도 ldquo주먹구구식rdquo이 아니고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이런

것을 하나하나 계산하면 할 수록 결혼이라는 것은 꿈도 못꾼다고 느끼는 젊은

층도 적지 않다 저출산율이라는 사회문제는 빈곤문제에 기인하기 때문에 먼저

빈곤을 해결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지를 얻고 있다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필자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환갑잔치를 했다 70 년대인 그 날 찍은

기념사진을 보고 새삼스레 놀란 것은 친척들이 아주 많았다는 점이다

큰아버지와①

큰어머니 작은 아버지와 고모 그리고 고모부 어머니와 외삼촌까지

1930-40 년대에 태어난 우리 친척들이 다 모여 있었다 필자의 부모가 태어난

1947 년 그 당시는 일본에서도 다둥이②

엄마들이 많았다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

세대는 늙을수록③

한층 원기왕성하며 연세를 알아맞추기 힘든 어르신들도 많다

우리 친척 가운데서 며느리를④

보지 못했던 사람은 외삼촌 1 명 뿐이었다 그

이유는 얼마전까지만⑤

해도 적령기가 되면 선을 보았고 잘 맞는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친척이나 상사 친구 등 주위에서 남성으로 하여금 청혼하도록

권유했었기 때문이었다 또 여성측도⑥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큰 문제가 없는 한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이 ldquo암묵적인 양해rdquo로되어 있었다 만약⑦

ldquo나잇값rdquo을 못하면

부모에게도 면목이 없었다 결혼한 후 며느리는⑧

잔소리를 좀 듣더라도 시부모를

잘 모시고 귀여움을 받아 그러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 한가한 노인들이 아이를

보살펴 주었다 필자도 그렇게 해서 할머니 외할머지 집에서 자랐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외삼촌은 학생시절에 성적이 아주 좋았고 친척

가운데서는 ldquo 장래가⑨

촉망된다rdquo 고 여겨왔다그 지역의 ldquo특목고rdquo에 해당하는

우수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유명한 대학에 진학했으나 1970 년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취직을 못하고 방탕하다가⑩

귀향해서 나태로운 나날을 지내게

되었다 학력에 어울리는 직장이 있어도 월차가⑪

적다든지 복지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등 불만의 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모처럼의 기회를 차거나 했다

취직할⑫

조짐이 보이지 않게 된 딱한 외삼촌은 마을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어 조바심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연로하신⑬

부모님 즉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숨을 지으면서도 아들을

취직시켜 장가보내고 싶어 했다 부모들은⑭

엄격한 주입식 교육으로 유명한

중학교 정교사였는데 그 ldquo사랑의 매rdquo도 자기 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결국 외삼촌이 일을 시작한 것은 작은⑮

할아버지가 전립선암의 진단을 받고

3 개월 시한부생명을 선고받아 통증을 덜게 하려고 호스피스에

입원하면서부터였다 필자가⑯

병문안 갔을 때 작은 할아버지께서는 링거주사를

맞으시면서 ldquo눈 감는 날이 오기 전에 제 구실 할 수 없었던 자식이 귀찮아하지

않고 일을 시작해서 기쁘다rdquo고 말씀하셨다 병은⑰

차도가 없었고 그대로

돌아가셨다

외삼촌은 그 후에도 마을의 초밥 레스토랑에서 죽어라고 일을 했다 60 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결혼을 포기한다고 하기보다는 결혼생활 그

자체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주위사람들도 이제는 그런 인생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친척들의 외삼촌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진 모양이다 필자도

결혼은 ldquo의무rdquo보다 ldquo중요한 선택안rdquo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育メン修行

중국인 아내와 결혼한지 7 년 오랫동안①

갖고 싶었던 아이를 겨우 갖게 되었다

아내가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과 동시에 불안함을 느꼈다 아내는 입맛이

잃어 1 달에 7kg 정도 살이 빠졌다 또 말끝마다②

아내가 잔소리를 하여 집에 있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

어느 날 우연치③

않게 학생 시절의 친구가 3 시간만 아이 봐 주는 사람을

모집한다고 했다 필자는 아이를 볼 줄 몰랐는데 다음 해의 ldquo예습rdquo으로 연락해

봤다 사실은 필자는 육아같은④

것은 도저히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도ldquo남녀가⑤

유별하다rdquo는 의식이 있었고 육아를 한 적이

없었다 한편 왠지 강한 호기심도 있었다 친구는 무슨⑥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필자에게는 맡길 수 없는데 그 대신에 한 번 놀러 오라고 해서

지난번에 가 봤다

친구 아파트에 들어가 1⑦

살 터울인 아이들을 봤다 형은 두 살 동생은 한

살이다 동생은⑧

우주복을 입고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고 있었다 그 친구와는

고등학교 시절 하루종일⑨

입씨름을 하듯 토론하던 사이였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는

수학 교사로 취직하여 이미⑩

학교 밥 20 년이다 그는 성적이 좋았고 소위

우등생였는데 아기 앞에서는 그 때까지 본 적도 없는 일면이 볼 수 있어 아주

신기했다 먼저 말끝마다⑪

하는 말이 ldquo유아어rdquo였다 고등학생 때는 공산주의의

우월성에 관해서 논의하던 그 친구가 ldquo찌찌⑫

rdquo ldquo붕붕rdquo ldquo맘마rdquo ldquo쨈쨈rdquo ldquo맨매rdquo 등

유아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한⑬

동생을 ldquo어부바rdquo하면서 두 살 아이에게 ldquo까까rdquo를 먹인 후 ldquo치카치카rdquo시키고

오줌을 누였다 그것이 끝나면 분유를⑭

뗀지 얼마 안 된 동생에게 밥을 먹이는

것을 보고 그 친구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였다 필자는 능숙하게 유아어를

ldquo구사rdquo하면서 육아를 하는 동갑내기인⑮

친구의 모습을 보고 모종의 패배감을

느꼈다 필자도 칭얼거리는⑯

동생에게 ldquo엄마 손은 약손rdquo ldquo도리도리 까꿍rdquo

ldquo메롱메롱rdquo등을 하려고 했는데 왠지 그 친구 앞에서는 쑥스러워서 할 수 없었다

결국 필자의 ldquo육아 수행rdquo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그 날은 모든 일을 잘하는 친구를 봐고 ldquo패배감rdquo을 느꼈는데 앞으로

뭔가 하나만 잘 할 수 있으면 그⑰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테스트①

중 테스트 중 지금 마이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뒷좌석에②

계시는 남성분은 어떠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여러분

곤니치와 안녕하십니까 우선 H 여행사를 대신해서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2 박 3 일간 여러분께서 일본을 여행하시는 동안 안내를

맡게 된 가이드 다카다 나오시입니다 기억하기가 어려우시면 ldquo다 갔다rdquo라고

기억하시면 합니다 무엇이든지③

용무가 있으시면 여행인솔자인 김 동명 씨 또는

저를 불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흡한④

점도 많습니다만 여행중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특히 이번 여행 스케줄은⑤

빡빡합니다만 취지를 살리도록 또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앞으로의 스케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버스는 현재

나리타공항을 출발하여 동경 중심부 신주쿠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속도로에 들어왔기 때문에 좌석벨트를⑥

매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상황으로는

호텔에 5 시쯤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교통상황에 따라서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⑦

경우에는 아무쪼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몇가지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단체여행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버스를 내리실 때에는 귀중품을 휴대하시고

특히 여권과 지갑을 재차⑧

확인해 주십시오 세번째는 화폐와 신용카드에 관해서

인데요 일본의 지폐는 1000 엔 5000 엔 그리고 10000 엔의 3 가지가 있습니다

지폐의⑨

액수와 색깔을 잘 확인한 다음 사용하십시오 변동환율제라서⑩

매일 약간씩

환율 시세가 다릅니다 잘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10000 엔이 약

10 만원 10000 원은 약 1000 엔입니다 한국 원은 호텔 안의 은행만에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라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교통 질서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는 좌측통행

사람은 우측통행입니다 버스를 타실 때 혹은 길을 건너실 때 아무쪼록

주의하십시오

다섯번째는 선택여행에⑪

관해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을 대표할 만한

온천지인 하코네온천에 가는 옵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실 경우에는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고 또 단체로 참가하시면 각종⑫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의향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 주십시오 단지 예약하신 후는 변경 혹은

환불은⑬

안되므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섯번째는 아까⑭

공항에서 나눠 드린

뱃지를 금방 알 수 있게 옷이나 모자에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안내서에는⑮

일정표외에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사항이 적혀 있으니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여행에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유시간에는 택시 지하철 전철

등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2 킬로이내가 730 엔이지만

시간과⑯

거리의 병산제이며 밤 10 시 이후는 20 할증요금이 추가됩니다

빈차인⑰

경우에는 한자로 ldquo空車rdquo (ldquo공rdquo은 빌 공자)라는 표시가 있고 또 택시문은

운전기사가 리모콘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직접 열고 닫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철은 동경시내에 14 노선이 있고 또 JR 이라는 전철 그리고 각종 민간전철⑱

도 있습니다 모두 정확한 출발시간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자정 12 시이후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또 전철은 다른 색으로 구별이 되어 있으므로 신주쿠역과

같은 큰 역에서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의 역 이름을 한자나

로마자로 확인하신 후 매표기에서 표를 구입하십시오 타실 때에는 승강장과⑲

전철사이가 벌어진 곳이 있으므로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노선이 너무

복잡해서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대중교통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고 길가에서⑳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자 지금 여러분이 타신 버스는 수도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밖에는 논이

보이시죠 논이라고 하면 아까 자기소개드렸는데 제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ldquo다카다rdquo입니다 일본이름으로 ldquo다rdquo는 ldquo밭전①

rdquo 자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에도시대까지 서민들은 성을 갖지 않았고

19 세기후반이 되면서 법률상 성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농민인구가

80이상을 차지했던 그 당시 자기 집이 위치한 장소에 관련되는 성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제 성인 ldquo다카rdquo는 ldquo높은rdquo ldquo다rdquo는 ldquo논rdquo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우리 조상이 그 당시 높은 곳에 있는 논에서 일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또 전형적인 ldquo요시다rdquo는 ldquo좋은 논rdquo ldquo다나카rdquo는 ldquo논의 중심rdquo ldquo후쿠다rdquo는

ldquo행북한 논rdquo 등 ldquo논rsquo자가 들어가는 성은 일일이②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유의 성이 285 가지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얼마정도③

있을지

추측하실 수 있으십니까 자그마치④

20 만 가지 이상 있다고 합니다

자 우리 버스는 드디어 동경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버스는 약 10 분후에 H 호텔에 도착하겠습니다 동경중심부인 신주쿠 지역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번화가까지는 도보로 약 10 분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 앞으로의 스케줄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립니다 도착하시면 체크인을

하신 후 방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5 시 45 분에 1 층

로비에 모여주십시오 저녁식사는 양식이며 ldquo오르되브르⑤

rdquo 즉 전채요리와 식전주가

나오면 김 단장님께서 건배선창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식후는

자유시간입니다

객실에⑥

관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투숙하실 객실은 3 층과 5 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3 층 위는 4 층이 없고 5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4⑦

는 ldquo사rdquo즉

죽음과 통한다고 해서 꺼리는 손님이 계시기 때문에 길흉을 따져서 이러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에 관해서도 유의하실 사항이 두세 가지

있습니다 우선 키는 카드타입입니다 문을 열면 왼쪽에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가늘고 긴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⑧

카드를 삽입하시고 불을 켜 주세요 방의⑨

문은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 있으므로 카드를 방에 두고 나오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 실내에 계실 때는 반드시 문⑩

고리를 안으로 걸어 주십시오 또

외출하실 경우는 카드를 프런트에 맡기십시오 다음은 객실 설비에 관해서입니다

객실에는 냉장고가 있는데 맥주나 음료수를⑪

드신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

프런트에서 각자 정산해 주십시오 뜨거운 물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객실내에

전기포트가 있으므로 수도물을 끓여 드실 수 있습니다 전원에 관해서는 한국의

헤어드라이기나 면도기⑫

등 전자제품을 이용하실 경우도 호텔내에서는 그 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전화 사용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객실에서

객실로 걸 때는 먼저 ldquo 우물⑬

정자rdquo를 누르신 후 상대방의 방번호를 누르십시오

여러분 이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7 시에 모닝콜을 부탁해 두겠습니다 아침식사는 6 시부터 8 시까지

1 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각자 드시기 바랍니다 가시기 전에 키와 함께 봉투에

들어있는 밀 쿠폰을 지참해 주십시오 아침식사는 부페스타일입니다

식사가 끝나시면 9 시부터 동경시내관광을 나갑니다 현재는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인데 일기예보에⑭

의하면 내일은 흐리거나 곳에 따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 도착했습니다 등받이와⑮

발 받침대를 제자리로 해 주십시오 또

두고⑯

내리시는 물건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주세요 번번이⑰

죄송한데요 꺼내신

짐들을 인도에 그대로 놓으시면 통행인의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무쪼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방에서 휴식하신 후

5 시 45 분까지 아래층 로비로 모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여러분 ldquo오하요고자이마스rdquo 안녕하십니까 우선 버스 안의 온도가 어떻습니까

더우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기사분께 온도조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어제

밤은 잘 주무셨습니까 그럼 여기서 다시 여권을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권은 해외여행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번거로우시겠지만 매일①

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럼 오늘 관광코스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컸던 성곽이기도 하고 현재는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황궁앞 광장을 구경하고 그

다음에는 동경을 대표할 만한 절이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아사쿠사지구의 천초사(淺草寺)로 갑니다 거기서 점심을 드신 후 스미다강

유람선을 다시고 일본 최첨단의 자동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매립지

오다이바에 갑니다 유람선 갑판에서 동경만의 경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다이바에서는 먼저 두발보행 로봇을 견학할 수 있는 일본과학미래관를 견학한

후 미래형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토요타 자동차의 전시장 ldquo메가 웹rdquo과 그곳에②

인접한 아울렛 ldquo팔렛타운rdquo으로 모시겠습니다

오늘③

스케줄이 약간 빠듯합니다만 여러분께서 동경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등

여러④

모습을 보다 많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직 이⑤

부근은

교통이 잘 소통되고 있는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체가 예상됩니다 서두르게⑥

해서 죄송하지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황궁 앞 광장에는 9 시경에

도착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⑦

저쪽의 초고층 빌딩을 보고 계십니다 1991 년에 완성된 이 빌딩은

동경도의 행정기관인 동경도청입니다 높이 243 미터이며 지상 203 미터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에 서면 눈 앞에 펼쳐진 동경의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멀리 후지산까지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밤

10 시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일 뿐 아니라 호텔에서

10 분거리이기도 하니까 동경의 야경을 보러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교통뉴스에 따르면 지금 이 도로는 1 킬로미터 정도 정체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일본에 정치에 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님 여러분 왼편을 보십시오 국회의사당입니다 일본의 국회는 단원제가⑧

아닌

양원제로 권력이 있더라도 해산할 가능성이 있는 ldquo중의원rdquo과 임기가 길며 해산할

가능성은 없지만 의결 우선권이 없는 ldquo참의원rdquo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일본

수상은 한국의 대통령과 크게 다르며 후보자들이⑨

일대일로 대결하여 국민들이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고 여당의 대표가 수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상이 바꿔더라도 정계가 크게 바뀌어지지는 않아 수상이 누가되건 국민생활과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앞에 보이는 빌딩들은 정부의⑩

주요부처가 모여 있는 가스미가세키

(霞關)지역으로 서울이라면 세종로를 연상하게 하는 지역입니다

자 지금 여러분 앞에 해자와⑪

돌담이 보이시죠 이곳이 에도성 즉 황궁입니다

여기서 잠깐 동경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5 세기 오타도칸(太田道灌)이라는

무신이 에도성을 축성했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부터 일본동부지역의

중심이 되었는데 17 세기에 들어와 도쿠가와⑫

장군이 막부 즉 무신정권을

배치하면서 부터 크게 발전했습니다 황궁은 현대적인 고층빌딩과 잘 조화되어

지금도 도쿠가와 장군 300 년의 영화로웠던 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 황궁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실 때는 귀중품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집합시간은 10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버스 색깔은 노란색 차번호⑬

2734 입니다

여러분 전면에 높은 타워가 보이시죠 이 타워는 2012 년에 완성된 ldquo도쿄

스카이트리rdquo라고 하는데 동경 동부지역 어디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현위치를⑭

가늠하는 기준이 됩니다 높이가 634 미터이며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전파탑으로서 사용될 스카이트리는 이제 명실공히⑮

동경사람들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타워 밑을 흐르는 강이 스미다강입니다 서울 한가운데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지만 동경 한가운데에는 에도가와강 아라카와강 스미다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모두 동경만 즉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지만 특히 이 스미다강은 봄에는

벚꽃명소로서 여름은 불꽃대회의 명소로서도 유명합니다

여행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으시죠 그럼 쇼핑시 한국분들이 자주 당황하시는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비세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상품가격에⑯

8의 소비세가

추가된 요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별도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계산시 착각하는 일입니다 일본엔을 한국원으로 계산할 경우 자릿수를⑰

하나 틀리게 계산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대충으로 하기보다는 계산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입니다 일본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들 중에는 국가자격을

소지하지 않고 관광객을 정식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으로 안내하여 소개료를 받는

소위 lsquo 뒷돈을⑱

챙기는rsquo 위법가이드가 있습니다 면세점이라고 써있는 가게라도

무인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에는 바로 나오셔서 정식면세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가게의⑲

판매원들에게 물어보셔도 한 편이기 때문에 소용없습니다

또 면세점이외에도 가게에서는 가격인하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⑳

관련하여

말하면 가전판매점이나 약국체인점에서는 적립카드를 받으시면 그 날에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평소 그러한 저렴한 점포를 잘 알고 있으므로

필요하신 물건이 있으시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㉑

벌써 이렇게 됐나 할 정도로 쇼핑에 열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출발시간은 5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이상 쇼핑에 관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손님 여러분 우리 버스는 약 10 분 후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귀국시에 필요한 각종 수속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여권은 휴대하고 계십니까 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십시오 다 갖고 계시죠 예 감사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즉시①

탑승수속을 해야 하는데 그 때에 여권이 필요합니다 탑승수속을 하실 때에는

여행가방 등 큰 짐은 카운터에서 맡겨 주십시오 그리고 탑승하시기 전에 라이터나

칼 그리고 음료수 등 100 밀리 이상의 액체는 휴대할 수 없으므로 맡기실 짐에

넣으셔야 합니다 저는 탑승구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타실

비행기는 일본항공 JL 5207 입니다 ldquoJL②

rdquo이란 ldquoJAPAN AIRLINErdquo의 머리글자입니다

행선지는 인천 출발예정시간은 정각 17 시 즉 오후 5 시입니다

외람되지만③

저희 여행사를 대표하여 마지막으로 인사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번에 H 여행사 단체여행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인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만남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며 이러한④

마음가짐은 모든 가이드가 명심해야 할

덕목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일본에 오신 이 기회를 기억해 주셔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하게 되는 계기로 삼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여행이⑤

결실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여러분의 협력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경청해⑥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 여러분 ldquo사요나라rdquo 안녕히 가십시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解答

琉球と朝鮮半島

①休みを取って思い出の場所沖縄を訪れた

②世界でも指折りのさんご礁が美しく様々な生き物たちが生息する沖縄

③歴史が息づく首里城

④垂直にたてられた石垣

⑤王(君主)の象徴の龍

⑥中国の東方にある礼儀を重んずる国(朝鮮の別称)

⑦大国のもとで隣国と交わることを基本とし中国から冊封を受けて

⑧世界に目を向けた琉球王国は日中間の重要な架け橋としての大きな役割を担った

⑨人々はおおらか(あけっぴろけざっくばらん)な性格で闘牛や綱引きなどの伝統

的な遊び頼母子講(モアイ)や助け合い(ユイ)などの相互扶助の習慣

⑩韓国の「春のお彼岸」にあたる墓参りの風習

⑪四月初めには墓参りをする

⑫「内地(本土)の人」たちにとってはまるで「カラフルなチョゴリ」のように原色

に染めた紅型の色彩感覚は「カルチャーショック」かもしれないが

リゾートホテル

①はやる心で(わくわくしながら)

②浅瀬(遠浅の海)に広がるさんご礁)

③ 天井まで吹き抜けの開放的な設計のホテルの中には日の光が降りそそぎそよそよ

吹く潮風がとても心地よかった

④このホテルは東シナ海側に突き出すような岬に位置する最高級リゾートホテルで

2000年に開催されたサミットの舞台となった

⑤ インコやオウムがさえずり屋内の噴水が放物線(アーチ)を描くテラスでグレー

プフルーツジュースを飲みながらチェックインを終えた

⑥足(気)の向くままビーチに出ると 歓声を上げて浮輪やいかだを楽しむ人肌を

こんがり(小麦色に)焼こうと日焼けオイルを塗ってのんびりとビーチにうつぶせにな

って寝そべる人ペアルック(お揃い)のアロハシャツを着ていちゃつく若者など

⑦泳ぎたい気持ちもやまやまだが

⑧かなづち

⑨ストレス解消するため漢方医がツボを押してくれるマッサージサービスを受けた

⑩岬の先にひっそりとたたずむコテージ

⑪室内で潮騒を聞き風に当たりながら水平線に沈んでいく夕日と赤ワインのような夕

焼けを満喫してみよう

⑫飽きることなく外を見ながら過ごせることだろう

竹富島

①この離島は金網に囲まれた米軍基地だらけの沖縄本島と異なり徐々に消えつつある

古きよき沖縄の雰囲気が満喫でき訪れる人たちの期待を決して裏切らない

②ここには直方体や立方体のコンドミニアムもなく黒い水牛がサトウキビ畑のそばを

のっそり歩きまわりサンゴ石の塀に囲まれた赤瓦の家が美しい景観を織り成している

③戸締りも

④うだるような暑さにもかかわらず競争社会をひと時でも忘れたがる都会人たちが文

明の利器から解放されゆったり楽しんでいる

⑤ハイシーズン(繁忙期)オフシーズン(閑散期)を問わず

⑥筆者が泊まった民宿はおばさんが切り盛りしていて

⑦お食事になさいますか

⑧ヨモギの炊き込みご飯やへちまの炒め物(ナーベラーチャンプルー)など新鮮な素

材を惜しみなく使った沖縄の郷土料理を作ってくださった

⑨おばさんの手料理がとてもおいしくパクパクすっかり平らげてしまった

⑩バケツをひっくり返したように突然降り出した夕立ち(スコール)がじきにやんだ

⑪夜空いっぱいの星は大都市とは雲泥の差だ

⑫民宿のおじさんが興に乗ってお国自慢の島唄(沖縄民謡)を歌いだすと奥さんもア

ドリブで三線をひいた

⑬ウォッカのように強い地元の泡盛の水割りやクーラーボックスいっぱいのオリオン

ビールを飲めばうっとりするような南国の夜はふけていく

米軍基地問題

①四面楚歌となり

② 立ち退かせた人々の土地を奪って米軍基地にした

③米兵たちが我が物顔で(不遠慮に)闊歩し軍事演習場では弾が的を外れて(流れ弾

が)飛び民間人が犠牲となるのも一度や二度ではない

④外車を乗り回す兵隊に眉をひそめる沖縄の人たち

⑤政府間の関係は「ギブアンドテーク」かもしれないが人々の意志に反し沖縄は戦

後日本の発展から置き去りに(とりのこ)されたのも事実だ

⑥時が解決してくれる

⑦復帰を勝ち取った 1972 年

⑧一難去ってまた一難

⑨目の上のたんこぶ

⑩日本政府の国防政策のしりぬぐい後始末ばかり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だ

⑪通り一辺の駆け足旅行をしても目に入らないかもしれないが三十分ほど車を運転

してみるといやがおうでもその厳然たる事実を目の当たりにしせっかくの楽しい気

分が台無しになる

⑫「左向け左全体休め」という号令から空母を利用した空爆訓練まで厳しい訓

練を受ける一等兵や上等兵たちは給料日になると基地外の盛り場に繰り出し思い切

り気晴らしする)

⑬広い広い米軍基地周辺の猫の額ほどの土地

⑭糊口をしのぐため食べていくため

⑮横文字の看板が目立ちホットドッグやフライドポテトポテトチップスピクルス

⑯「S」を頼めば日本の「M」「L」を頼めば日本にないほど大きなサイズが出てくる

⑰金があれば使ってしまうものだ

⑱飲み屋に入れば騒がしいロックが響き入隊して間もない初年兵やスポーツ刈りの鷲

鼻がばくちをしていたりだみ声(ガラガラ声)でわめく縮れ毛たちが力こぶや刺青を

見せびらかして腕相撲をしたりする

⑲最前線から戻ってきたカーキ色の軍服を着た金髪の女性兵士がダーツをしたり泣

いたと思ったら笑い笑ったと思ったら泣いたりしている人たちもいる

⑳酔っぱらいが車を運転してひき逃げをしごうごうたる非難を受けたりするが日本

のパトカーも白バイも米軍基地内に入って容疑者を勾留することはできない

㉑110番通報を受ける前におまわりさん(地元の警官)がパトロールする姿

㉒親に恵まれず父親の顔を知らないかわいそうな混血児ハーフの子たちが色眼鏡で見

られたりする問題

㉓このように傍若無人な米軍(米兵)に多くの住民たちは冷ややかなまなざしを送っ

ている

沖縄の唄

①かんかん照りの夏の日あぶら汗をだらだら流しながら沖縄の蒸し風呂のような暑さ

に耐えられる猛者

②あらゆる年齢層によって行われる太鼓や「三線」という弦楽器のリズムに合わせて踊

る祭り

③会場に観衆たちがどっと押しよせてきて

④門前の小僧習わぬ経を読む

⑤聞きなれた民謡を耳にすると肩をゆさゆさゆらしながら踊る沖縄の子どもたちも

大きくなると定時でサッと帰宅し

⑥「やれやれいいぞ」

⑦病み付きになる何かがあるようだ

⑧頭を抱えて悩んでいた

⑨世界平和を訴えるプロテストソング

⑩歌手としての才能は親譲りで天賦の才能があった

⑪その事件の真相が明らかになり

⑫物的損害

⑬心の中からわいてきたメッセージ

⑭抵抗(不屈)の精神よりも喜納の体の中に染みついている沖縄のリズムと抑えきれ

ずあふれんばかりの才能に注目しオンエアされるやブームを巻き起こした

⑮独創的(一味違う)歌手喜納の名が広まり彼のコンサートは熱狂的なファンたち

で会場は身動き取れないほどになった

⑯単に親譲りの唄の歌い方ではなく

⑰中国語でカバーされたりもして

⑱持って生まれた声で感情をこめて歌う独特な唱法で

⑲心を込めて甘い歌声で

⑳抜きんでた才能とメッセージを持った歌手たちが大活躍するようになった

㉑思わず感情がこみあげ

㉒高い音程が狂ったり(を外したり)しながらも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解答

有田

①対馬海峡を隔てて(挟んで)

②古代からたくさんのハニワが作られたため数多くの陶磁器の生産地も点在している

③往来が活発化するにつれ表面がすべすべした明の磁器が

④「文禄慶長の役」が起こりこのとき日本に連れてこられた朝鮮の陶工たちによって

⑤数奇な生涯を送った李参平

⑥故郷を離れて暮らさざるを得なくなったことを恨めしく思い嘆き悲しむより

⑦紆余曲折(込み入った事情)があっても

⑧彼を偲ぶ意味で

⑨神社前には神の世界と人間世界を分けるための鳥居があるが

⑩お守り(お札)に灯ろうさらには狛犬に至るまで

⑪険しい山々が三方をふさぎその谷間を磁器の原料を載せたダンプが行き来してい

⑫さびれた雰囲気漂う

⑬漆喰を塗った蔵や工房などからしてもずっと前から往来でにぎわったことがうかが

える

⑭傘立て表札郵便受けに至るまで磁器で作った物だらけだ

⑮坂道を利用した登り窯で見習工がまきをくべていた

⑯帰り道に木の枝に何かがとまっていると思ったらカササギだった

長崎

①これを屏風のように取り巻く山

②釜山と似ている

③観光客の足が絶えることはない

④鉄砲やカトリックが次々と日本に伝えられたのをきっかけに当時の大名は 長崎を

時代に先行する(先駆ける)寄港地とて作った

⑤領主もキリシタン大名だったため民に自ら犯した罪を悔い改めさせこの土地をロ

ーマ教皇にささげたりもした

⑥キリシタンたちは恐ろしいむごい拷問を受けたりして李朝の「辛酉迫害」のよ

うな苦難を強いられたため改宗(棄教)したり身の安全を図ってマカオやフィリピン

に逃がれ身を隠したりした

⑦観音様を拝むのを隠れ蓑として隠れキリシタンとなった

⑧殉教者たちの鎮魂慰霊魂を慰めるのため

⑨荷を上げ下ろしした唯一の港

⑩輸入した解剖図を和訳し

⑪隔離して造成されたこの人工島にその昔オランダの貿易商たちが住んだ足跡はすで

に消え去って久しい

⑫開国後

⑬洋館と遊歩道が整備された長崎はまるで西洋によくある町のような雰囲気だ

⑭丘の天主堂から修道女シスターたちの賛美歌が聞こえてきて中をのぞいてみた

らざんげ室から信者が出てきた

⑮素早く(一気に)からりとあげた料理

⑯口がひりひりするほどピリ辛なイメージ

⑰断然迷わずお勧めなのは

⑱出前を取るとき

⑲おかもち

⑳バラエティに富む中華料理よりちゃんぽんをずるずるすするのが好きな人

㉑日本らしさの全くない中華街

㉒食欲をそそるその匂いの正体が気になっていたがこれこそ本場のちゃんぽんだった

㉓コックと華僑の客がお互いに日本語と中国語を「チャンポンまぜこぜで」話してい

るのも面白かった

別府温泉

①硫黄の匂いが立ち込める温泉街

②泥湯蒸し風呂

③親孝行のための旅行

④かけ湯をして

⑤ああ生き返る(極楽極楽)

⑥私は五十肩を患いましてここにきて十日になります

⑦騙されたと思ってここで一日四五回も湯につかってみろと言われたのですがすっ

かり良くなりましたよ

⑧肌に張りも出てそれこそ一石二鳥(一挙両得)です

⑨いっそここに引っ越そうかと思うほどなんです

⑩背中を流してもらいながらまたともに打たせ湯に打たれながら

⑪毎日来る日も来る日も足の裏から首までお湯につかっているためかさかさな肌も

すべすべするので女性たちもお肌のお手入れをしなくてもよく切り傷ができてもばん

そうこうもいらないそうだ

⑫湯治以外にも「地獄めぐり」という名所も人気がある

⑬ぐらぐら沸く湯と硫酸泥水間欠泉など様々な温泉の不思議奇妙な様子を地獄

にたとえたものだ

⑭湯気がもくもく上がるなか熱い泥水がぶくぶく泡を吹きだすところ

⑮地球エネルギーのダイナミックさ

⑯洗面器をもって歩く人をしばしば見かける

⑰銭湯代わりの温泉がいくらでもあり手ごろな料金で楽しめるからだ

⑱足湯を楽しめる場所

⑲湯の花

⑳このカレイは身が厚くしこしこした歯ごたえが最高だ

㉑海の幸山の幸山海の珍味だけではなくここには地酒を楽しめる酒蔵(造り酒屋)

もあり左党にはうってつけの町だ

太宰府

①藤原氏が権力をふるっていた時代に学問に長け(博識で)先見の明があった道真は

学力により官職につき高級官僚として頭角を現した

②権力者として権勢の座にしがみつきたがっていた藤原氏には(道真が)邪魔者だった

ためついに藤原氏は道真が謀反を企て権力を握ろうとしているとあらぬ根も葉もな

い噂を言いふらした

③天皇が噂を真に受け(うのみにし)た結果道真は濡れ衣を着せられ失脚した

④公職から退くことになった彼は京の都を離れる前庭の梅の花を見ながら「詩調」の

ような短い詩短歌を詠んだ

⑤大宰府に左遷されてからは虚しく(いたずらに)日々をすごし望みを果たすことも

なく不遇の一生を終えたが死んでから彼に罪をなすりつけた関係者たちが疫病で次々

に亡くなった

⑥それは恨みつつ亡くなった道真の恐ろしいまでのたたり(呪い)だといいまたこの

話は人々の同情を買った

⑦このことに後ろめたくもあり不気味に薄気味悪く思った天皇が道真を「天神」とし

て祭った

⑧「溺れる者はわらをもつかむ」というが境内には合格祈願の受験生たちが志望校名

と自分の名を書いた五角形の絵馬が無数にかかっている

⑨恋人同士が南京錠に永遠の愛を誓うメッセージを彫って金網につけたり

⑩「芸術高合格」「センター試験突破」「何々大学合格」

⑪「司法試験合格」「理科 90点社会 95点以上」」

⑫まさに追い込みの勉強に余念のない学生

⑬参道の両側にずらりと並ぶ店から漂ってくるほかほかの梅が枝もちの香ばしい匂い

⑭「受験シーズンの書入れ時」

⑮神社から目と鼻の先の九州国立博物館

⑯国際交流の交差点としての役割を担ってきた九州の歴史と文化交流史を展示すると

いうコンセプトに基づいた博物館で好奇心をかきたててそそってくれる

⑰大軍を動員した

国東半島

①中央に高くそびえる両子山から分かれる数多くの尾根と谷間が放射状になっていて

幾重にも広がっている

②谷間には棚田や昔ながらの農家が見える

③空き缶やペットボトルがひとつも見られないきれいな道端にはフキやセリゼン

マイなどが自生している

④現在は過疎地だが全盛期の 12世紀ごろに二千人余りの僧侶が修行を積んでいた

⑤九州最古の木造建築物で総ヒノキ造りの

⑥急な岩肌にほられた大日如来たちは喜怒哀楽がはっきりせず洗練されているとは言

えないがどこか大陸的な姿をしているのは朝鮮半島の文化の影響かもしれ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解答

松山

①短い句の行間の意味をよみとる俳句

②難病(不治の病)で他界した彼

③滑稽に描いた自伝的色合いの濃い小説「坊ちゃん」

④肩の凝らない(固くない)内容

⑤世の中のことに疎く(世間知らずで)せっかち(短気)でどこかそそっかしいとこ

ろがある教師

⑥あまのじゃくな坊ちゃんをとにかく溺愛する住込みのお手伝いさん

⑦坊ちゃんの肩を持つのは度胸がすわっていてどうなろうが当たってくだけろという

数学教師だ

⑧うわべ(外見)ばかり気にするくせに気(肝)は小さく世間体を気にする校長

⑨汚い手(卑怯な手あの手この手)を使ってまで

⑩教頭とともに芸者遊びをしたのが表ざたとなりはじめはしらばくれていたが結局バ

レてしまった尻尾をつかまれた美術教師など

⑪辞表を出して

⑫八十八ヶ所霊場を時計回りに一周してお参りする世界でも類(例)のない巡礼の道だ

⑬白装束(はくえ)をきて笠をかぶり杖を手にしたお遍路さんがお参りをしてから各

札所霊場におかれている朱肉で朱印を押す光景

⑭安らぎを与えてくれる町

⑮情緒漂う古き良きものが姿を消し(影をひそめ)つつある昨今においてまれにみる

ことだ

出雲

①この世の始まりよりずっと前から

②足をすすめるほどにまるでギリシャに匹敵するほど(ギリシャ並み)の神々の国を

見つけることだろう

③ある穏やかのどかな日

④女性たちであふれんばかりに混雑していた

⑤縁結びの(運命の相手と赤い糸で結んでくれる)神

⑥そのご利益にあやかろうと(おかげを被ろうと)して生まれてこのかた男運が悪い

と思っている女性から面白半分で来る女性まで

⑦調べてみると

⑧なんと 48メートル

⑨天照大神に押されてばかりの大国主命は王としてあまりにも主体性がふがいない

⑩途方もなく荒唐無稽だ

⑪自画自賛している

⑫あえていうならば作り話である

⑬ありえない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⑭一時は忘れられていた高層神殿

⑮野原で牛を追って絞った牛乳はここで生まれた筆者も子供のころよく飲んだものだ

⑯無人(小さな)駅の駅舎は神社の形で縄をなって作ったしめ縄まで張ってある

⑰屋根の上についている木をtimes型に組んだ装飾

⑱全線にかけて駅のニックネーム(別名)として神々の名がつけられていたりもする

⑲ウグイスの鳴き声がよく聞こえ

⑳一両編成の下り列車にのり駅員もいない無人駅をいくつも過ぎていったのだが

所々でデジカメや一眼レフビデオカメラなどを手にした男性をみた

㉑老人の割合が高いからか列車は優先席が多く車いすや松葉づえを使えるようにバ

リアフリーになっている

㉒すし詰め状態の大都市の電車と異なり朴訥で口数の少ない老人と学生をのせてガタ

ゴトいいながら

㉓桜の花が吹雪のように散ってしまった初夏には田んぼが緑色で覆われアヤメ(菖

蒲)の花の下でアマガエル(青ガエル)たちが歌を歌っていた

㉔列車はすぐにでも停まるかのような徐行運転を始めた

㉕螺旋状の橋

㉖オタマジャクシやヤマメアユなどすいすい泳ぎ川の下流の両岸にはアブラナ(菜

の花)の黄色いじゅうたんが敷かれている

㉗谷川は深い緑色に染まり夢かうつつかと思うほど神秘的でさえあった

㉘貴重な両生類オオサンショウウオ

㉙コラムニスト兼ジャーナリスト

㉚温かい懐かしい気持ち

①黒船が来航してから激しい開港(開国)の圧力のなかで

②隙あらば襲おうと獲物を待っているのも知らず

③危うく危機を逃れた彼らは近代戦では日本に勝目がないことを遅ればせながら悟る

(知る)こととなった

④生真面目で「一にも二にも勉強」と清貧な生活に甘んじていた

⑤ただの青白いインテリ(知識人)ではなく太く短い生涯を送ることとなった

⑥「山林儒生」のように官位もない浪人(在野の)吉田松陰は「郷校」に相当する官

立学校「藩校」とは異なる時代を担う人材を輩出するためこの塾で教鞭をとった

⑦わずか 50平米ほどしかならない木造平屋建ての小さな塾だったが

⑧「身を捨てても正しいことをする」壮絶な精神を受け継ぐための神社が静かに鎮座し

ている

⑨窯を開いた人物

⑩陶磁器分野に携わる人

⑪小さなひびが入っているのが特徴だ

⑫水分と茶しぶが割れ目にしみこんで色が変わるのだ

⑬使いこむほど味が出るのが萩焼の特徴だ

⑭20万円はゆうにする高価な陶磁器

⑮ただ緩衝材(プチプチ)で包むのではなく大事に木箱にまで入れてくれた

⑯屋外博物館のような萩では何の変哲もない古民家の軒先にも血気盛んな往時の若者

たちの活躍する場面が見えるような気がする

⑰萩を訪れる醍醐味

広島

①原爆が落ち焦土と化した広島で生き残った小学生ゲンと周りの人たちの生き方をま

ざまざと(リアルに)描いた漫画として

②自叙伝

③核兵器を廃絶しなけれならないという切なる願いとともに

④次第に色あせないように

⑤とうてい直視できないむごい惨状にはぞっと身震いし鳥肌が立ちしばらく仕事

が手につかないほどだ

⑥あう人ごと血痕の付いたシャツを着道端のレールはぐにゃぐにゃに曲がるほど熱く

なり町中焦臭いにおいがした

⑦火が燃え移り

⑧辛うじて(何とか)生き残った人たちも包帯をぐるぐる巻かれたまま惨憺たる状況に

おかれ正気を失ってうつろな表情をしたり悲しみ苦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した

⑨いばらの道

⑩年端もいかぬ男の子がもっと小さな妹の世話をする場面もいじらしいが飢えにさい

なまれ栄養失調で状態が悪化したその妹もなくなったということに胸が締め付けられ

(張り裂け)るようだ

⑪あまりに可哀そうで大粒の涙をこぼす読者も少なくない

⑫原爆症は後々まで尾を引き長期化し被ばくによる腫瘍のため母親に死なれても慰

謝料も出ずまた生活が苦しく高校進学も諦め食べるため働きに出ねばならなかった

⑬嫌がらせを受け縁談がまとまらずお先真っ暗な生活のなかで泣き暮らす人もいて

いたたまれないほどだ

⑭徴用の令状を受け

⑮朝鮮人であることが知られると治療も受けられぬまま死んでしまう姿が描かれてい

てこれに良心の呵責を覚える日本人も多かった

⑯群衆につかまって虐殺される米軍の捕虜もでてきてその陰惨な(むごい)光景に思

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う

⑰反核反戦感情が先に立つのだ

⑱臆病者とあざけられたゲンの父親

⑲芽を出して何度も踏まれてたくましく生き残る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解答例

日本初の都飛鳥

①聖徳太子がおば(父の妹)の推古天皇の代わりに政権を握り太子が住んでいた法隆

寺から飛鳥まで道路を作ったが

②人徳のあった太子が世を去り世継ぎの山背皇子は

③このとんでもない事件

④権力がないも同然の内に等しい天皇の「復権」という大義名分を掲げ飛鳥の宮廷

でわずか数名の手下を率いて蘇我氏を暗殺した

⑤支石墓のような形をした

⑥巻き返しを果たした中大兄皇子

⑦天皇を中心に内閣改造を断行した大化の改新

奈良

①名所旧跡が多く京都と肩を並べる観光地

②碁盤の目状に

③巨大な台形屋根 (寄棟造)の本堂(大仏殿)

④大仏はもともと金箔を施されていたが後で重ね塗りしなかったため今ではどっし

りした趣が感じられる

⑤唐草模様やラクダが描かれている螺鈿細工の琵琶

⑥明かりライトがいっせいに消えざわめいていた境内に梵鐘が響くや燃えあがる

松明が夜空を燃やしてしまったかと思うと続いて火の粉が滝のように降り注ぐこの法

⑦小正月のネズミ追い行事

⑧この日に野焼きをする訳は雑草を焼くことで害虫の卵やネズミを駆除し豊作にす

るという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のだ

⑨ 米ぬかと小麦粉を練って焼き上げた鹿せんべい

⑩待ってましたとばかりに十数匹のシカが押し寄せシカせんべいは瞬く(あっという)

間にたいらげられた

⑪写経する(経典を筆写本として書き写す)のに必要な墨を作る職人など寺を中心に

形成された門前町

⑫瓦屋根と引き戸が目立つが間口が狭く奥ゆきが深い奥まっている(ウナギの寝床

になっている)

⑬減税措置を受けることができるからだ

⑭降りかかる災難から救ってくれるというお守りだ

⑮渋柿の葉でつつみ発酵させた名物柿の葉寿司を食べた

⑯女帝から寵愛を受け天皇になるように裏で糸をひこうとした

熊野

①豊かな自然の中で培われたハブ汲まれた信仰の地

②ある残暑の厳しい日

③不老長寿の薬

④捕鯨法を教えたという逸話

⑤ヒキガエルの形をした岩

⑥険しい登り道で道が急であればあるほどご利益があると思わなければやってられな

いほどだ

⑦気合いを入れ引締め

⑧シダ類が生い茂り真昼間でも薄暗くマムシやムカデが出没しそうだった

⑨のどが渇き水を飲んでいたところ手の甲がしわくちゃの地元のお年寄りが登ってき

て「わしのようにお迎えが来そうな(棺桶に片足入れた)年寄でもこうしてピョンピョ

ン登るのに」と言いながら駆けあがり達者なお年寄りたちに驚きを隠せなかった

⑩人様はともかく私は太ももからふくらはぎまでいたくなりかかとやつま先にはま

め(たこ)ができた

⑪筆者はよくおいしいものにありつけるようで山のようなごちそうが出て尾頭付き

の焼き魚をがつがつ平らげた

⑫記憶が飛んでしまうほど

⑬気分が悪かったが

⑭救いようのない者

⑮天皇を退いた上皇たちがしばしば参拝した

⑯三叉路を右折し

⑰年輪を重ねた杉の切り株

⑱ホトトギスとアブラゼミの鳴き声を聞きながら 杉の木がこんもりと生えた原生林

の中で苔むした石段を歩く

⑲少し拍子抜けした

⑳けがれをはらって(清めて)くれるようなこの滝の最もきれいな見方は塔越しにみる

ことだ

㉑今年は男性の一生のうち災いを受けやすいという厄年の 42 歳なので筆者もしき

たりに従い厄除けをしてもらった

㉒信仰深い巡礼者ではないのだが長年の願いも果たせてすっきりした

神戸

①あちこちに交通の便が良い要所

②他の町では滅多に見られないユダヤ教会や厳かなイスラム(回教)寺院極彩色の関

帝廟と宗教施設ならなんでもそろう

③「神よ我々を許したまえ」など教会で祈っている人たち

④豆を焙煎していれてくれる店でアメリカンを飲む

⑤菓子の形もさることながら味も最高(おどろくほど)で味にうるさい(舌の肥え

た)人たちにも大評判だ(好評をはくしている受けが良い)

⑥酢豚八宝菜春雨といった大衆料理肉まん春巻のような軽食点心まで

大阪人

①グラウンドを駆け回る東京の強豪ジャイアンツ

②阪神の挽回を期して阪神グッズで飾り

③役人がなんぼのもんじゃとあてこするように言い

④大阪弁をはばかりなく使う人たち

⑤調子に乗りすぎ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⑥顧客第一の創意工夫

⑦食事をきつねうどんだけで済ます場合

⑧お客様は神様

⑨定食(600 円)を頼んで支払おうとする客におばさんは「600 万円です」とニコ

ニコしながら言った

⑩「最近は円高やし500万にしてんかってなんでやねん」と冗談で返した

⑪とりあえずはぼけてから突っ込むコミュニケーションスタイル

⑫オチをはずしたり(ギャグがすべったり)すると相手もどう突っ込んでよいかわか

らない

⑬臨機応変に気の利いた冗談をいい面白可笑しく受け答えやりとりしつつ

鶴橋

①「もうかりまっか」「ぼちぼちでんなあ」

②豹柄の服で飾り立てた悪趣味な服装で押しつけがましい独特な大阪弁で話すあく

の強い人たち

③鶴橋は在日韓国人たちにとって「首都」的存在だ首都のようなものだ

④キムチの匂いがプーンとただよってき煙が目に染みる

⑤全長 2キロになるこの商店街もひところはスラム化していたがぬくもりがあり時

間がとまったような懐かしいノスタルジックな感じがし安いホルモン焼屋や大衆食

堂などが立ち並ぶ

⑥小さな食料品店や服の修繕や仕立ての店食堂などがたちならんでなぜか心温ま

り(心が和み)

⑦解放(終戦)直後何もない焼野原になったこの一帯に闇市が立ち色々なものがここ

に集まり始めたのがこの市場の始まりだ

⑧憂さ晴らしにいっぱいやっているうちに酔いつぶれてしまった泥酔したおじさんた

ちのあつまる酒場

⑨飾り気の(気取ら)ないレトロな雰囲気

⑩浅漬けをつけていたおばさん

⑪朝鮮総連が運営する学校で習った朝鮮語や日本の標準語はいかにも慣れておらずた

どたどしくぎこちなく

⑫「鄭潤吉」です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解答例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①官女たちの気をひく(誘うアプローチする)ときもまずはこの上なくせつない男

女間の想いを表す短歌を贈った

②恋愛の遍歴など想像すらできぬほど困窮した生活からのがれ田舎にこもって浮世か

ら離れ(逃れ)たいという厭世的な作品

③カゲロウのようなはかない人生や「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的な貴族や武士の栄枯盛

衰をテーマとした退廃的な作品などそのテーマは深く尽きない

④侘びしい趣が涼しい秋口に差し掛かった季節にふさわしいかもしれない

⑤正月には一人が歌の上の句を詠みその他の人たちは下の句が書かれた札をとるカー

ドゲーム

⑥当たらずといえども遠からずだ

⑦風水地理的に最高の場所である御所は歴代の天皇が宮殿として使ったところではあ

るが代々骨肉相争う舞台にもなった

⑧即位の礼や将軍たちが天皇に謁見するとき

⑨慶福宮のシンボルカラーの丹青模様

⑩控え目(地味)で無駄がないという特徴

⑪電柱などは一切ない石畳の道を着物姿の舞妓が歩く姿は実にあでやかだ

⑫ふっくらまたはほっそりした顔にはもちろん襟足(うなじ)にまでおしろいをぬ

った清楚でしとやかな彼女らは撫子の花にもたとえられる

⑬大盤振る舞いで(大枚をはたいて)一席設けるときに彼女らを呼んで豪遊し

⑭変身願望を満たすため

⑮わびさび古みを帯びた美しさ

⑯「ピリオド」ではなく「コンマ」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①言いたいことがあればいわないと分かってもらえないという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

仕方は通用せず察し(相手の気持ちを察しようとする心)が必要なのだ

②借りてきた猫のように本音を言わないことがキーポイントだ

③異なる意見に対してきっぱりと主張すると相手もメンツ立場を失うこともあるから

④ご飯の上に海苔や佃煮焼き鮭などを載せ緑茶をかけた家庭料理で韓国のスンニ

ュンのようなものだ

⑤一席設ける際「高嶺の花」と思っていた芸妓が愛嬌をふりまいているからといって

⑥空気を読んで

⑦それとなく顔をしかめてさりげなく眉をひそめて「変な人もいたものね」

⑧5W1H はタブーなのだ

⑨訳が分からないとか皮肉に聞こえるとかいう人たち

⑩戦乱に敗れた天皇を島流し流罪にしたり権力を握った将軍が天皇の首をすげかえ

たり下級貴族が藤原氏に足を引っ張られ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てあらぬ疑いをか

けられて地方に左遷されたりするなど

⑪口は災いのもと下手なことを口にするな

⑫故事成語でいえば「和して同ぜず付き合いはするが流されぬ」

京都お寺巡り

①四捨五入すると約二千の神社仏閣があるということになる

②観光客たちがカシャカシャ写真を撮る寺こそ黄金色に輝く姿をほこる三階建の迎賓

館の金閣だ

③賛辞を惜しまなかったといい国威発揚の意味もあった

④自由に出入りできる

⑤思い切って決断すること

⑥清水をのもうと列に並ぶ観光客

⑦安産を願う人たち

⑧切っても切れない縁

⑨湯水のように金を使い贅沢三昧だった将軍たちも困窮し

⑩黒い岩と白い砂だけを組み合わせて立体的に山水を表した簡素な庭園様式

⑪「土足禁止」

⑫袈裟を身に着け手に数珠をかけた住職が靴を一足ずつ下駄箱にそろえていれてお

くようにおっしゃった

⑬自分に厳しい禅の精神

⑭川の水がくねくね流れる様子を模した砂地に人手が加わらない自然そのままの岩が

まるで飛び石のように横切っている

⑮ひっそりと流れる川のようで見ているだけで悟りそうな雰囲気

⑯チャンバラ(果たし合いや大立ち回り)など時代劇のロケによく使われる撮影スタ

ジオ

⑰進んだ養蚕技術

⑱からむしで機織りをする技術

⑲信ぴょう性に乏しいという人もいるが京都は多かれ少なかれ彼らの影響を受けて

⑳カイコを祭る神社

㉑まるで瓜二つの姿かたち

㉒ややうつむいた顔で右手をほほに軽く(そっと)あて物思いにふける姿が神々し

い輝きオーラを放っている

㉓伝統文化が凝縮されている京都なので観光用アプリを使って名所旧跡巡りをしても

応仁の乱

①権力を握ろうとくわだてるたくらむ大名

②羽振りよく大儲けしていた金持ちたちが独り占めしていた金銀財宝

③些細なことが大問題になるように

④こうした局面に

⑤上洛し新しい将軍の地位にのしあがろうとした

⑥飛ぶ鳥を落とす勢いの

京の伝統工芸

①宮内庁御用達の品

②よろいかぶとに馬の鞍

③金糸や銀糸を入れて織った高級な絹織物ができそれをぜいたくに使った着物やその

上にまく帯などもある

④暑さをしのぐ夏用の扇子

⑤あの平べったい団扇を畳んで小さくコンパクトにしようと思いついたものはだれも

いなかった

⑥職人技を駆使した工芸品を数えあげればきりがない

⑦境内の空き地で開かれる骨董市場

⑧出店(露店)や占いの館までありそれこそ「門前市をなして」いる

⑨かごにざるキセルなどの竹細工アシで作ったすだれにヒョウタンなど天然素材

を使った伝統工芸がところ狭しと並んでいる

⑩やや高価なのが玉にきずだが「安物買いの銭失い(安かろう悪かろう)」という言

葉もあるので悩みの種である

⑪過剰包装もなく他の国の市場のような押し売りもない

⑫つげの木で作った櫛とかんざしそして耳かきを買ったところ店のお姉さんが「お

おきにまたおこしやす」と京言葉で答えてくれた

尹東柱と京都

①敬虔なクリスチャン詩人であった尹東柱がその余りに短い生を終える前に青春を謳

歌し作品を書いたところが京都だったのだ

②要注意人物として烙印を押され独立運動の疑いで逮捕された

③享年 27歳で獄死した

④目頭を熱くする理由

⑤法の網をくぐってわざわざ危険を冒して詩を書いた尹東柱

⑥醜く暗い現実の中にあってもそれから目をそらさず(見てみぬふりせず)清らか

で明るい心で立ち向かおうという意気込み(気概)が生徒の心にしっくりくるのである

⑦ありのままの自分自身を表現したいという気持ちが共感したと考えられ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解答

軽井沢

①そよ風がふき春の息吹が感じられる季節

②有機農法で作ったオーガニックの野菜を食べスポーツやヨガをするなどロハス的

健康志向の生活を送る避暑客

③ピーピーさえずる鳥など手つかずの自然の中でキャンプする客もいる

④寝付けない(寝苦しい)日々

⑤すやすや眠れることだろう

⑥雑木林や草むら

⑦霜が降りたり樹氷になる季節ならアイススケートをしたりスキーをしたりする人も

多い

⑧旅館が集まる宿場町として栄えた

⑨桑畑

⑩日本政府が招へいしたお雇い外国人たち

⑪ロマンティックな軽井沢に憧れて

⑫庶民たちには「高貴なお方(お偉いさん)」だけが行くという以前は敷居の高かっ

た別荘地

⑬ポプラとモミノキシラカバ等

⑭朝もやの中どこからか郭公の鳴き声やキツツキの音が聞こえてきた

⑮ツタの絡まるブナの木にとまっているアゲハ蝶それを襲おうとねらっているカマキ

リ巣から顔を出すミツバチやスズメバチくもの巣にかかったテントウムシあちこ

ちではねまわるリスそして空を飛ぶ鷹など

⑯日帰りで帰る女性たち

金沢

①豪雪地帯にもかかわらずコメの生産量石高百万石

②染物に織物など本場京都も顔負けな(しのぐひけをとらぬ)ほどの水準

③初雪がちらつくある日牡丹雪で雪化粧した(白く覆われた)金沢を訪れた

④生け垣を刈り込み(手入れし)くねくね曲がった水路と築山を配置した兼六園

⑤風炉に置かれた釜から吹き出る湯の沸く音が室内にしんしんと響いた

⑥落ち着いた話しぶり口調でいう

⑦床座敷より若干高くした客間の床の間にかける掛け軸

⑧行き届いた(きめ細やかな)サービスおもてなしで知られる料亭

⑨私に恭しく(丁重に)深々とお辞儀し挨拶する

⑩女将はただおしとやかでかいがいしいだけでなく

⑪障子にはガラスがはめられており

⑫雰囲気に合わせて作られた部屋でまず温かいおしぼりで手をふいた

⑬コリコリした歯触りの(噛みごたえある)ナマコや赤貝コハダの酢漬け揚げ出し

豆腐クズの根春菊など旬の食材をあしらった料理はなかなか食べごたえがある

⑭真心を込めた味と細やかなもりつけ

⑮米どころだけに白いご飯とこくのある酒がうまいのは言うまでもない

⑯塗り物と鮮やかな色の焼き物などが一つになってごちそうを一層引き立てる

⑰ロクロで形作り素焼きと絵付けにいたるまですべて手作業で

⑱赤朱黄緑青紺紫の虹色を大胆に使うのが特徴

⑲もうじき枝に綿雪がつもり軒先にたくさんのつららがずらりと(鈴なりに)ぶら下

がる本格的な冬を迎える

⑳寒くて指(手)がかじかむが

佐渡

①トキ

②大物をつろう(仕留めよう)と釣りざおに浮き餌網など入ったカバンを担ぐ釣り

人たち

③アジやキスなどグイッあたり(引き)がしょっちゅうくるだけでなく

④磯ではサザエアワビなどの貝類

⑤大漁入れ食い

⑥引潮になるとアサリやハマグリなどの潮干狩りもできる

⑦ハマナスユリ

⑧手のひらで直接打ちならす鼓や笛などに合わせて演ずる仮面劇

⑨お金もかかり富裕層だけが鑑賞する舞台演芸の集大成

⑩シネコン

⑪権力闘争に敗れて都落ちした貴族たちがここに島流しにあったので

⑫ 第一土曜日

⑬役者たちも所詮(どうせ)亜流(まねごと)の域を出ないなどと侮ってはならない

⑭プロから太鼓判を押される(お墨付きな)ほどうまいのだ

⑮まつげや親指まで生き生きとあやつり人形を動かす彼らはプロにも引けを取らない

(プロ顔負けだ)

⑯名もなき罪人(囚人)たち

⑰坑内から湧き出た水をくみ出すなど過酷な作業

⑱1989年に閉山したが

⑲金の露天掘りの跡

富士登山準備編

①「牛にひかれて善光寺参り(旅は道連れ)」

②リュックにはコンパス(方位磁石)ステンレス製マグカップ懐中電灯に下痢止

のど飴など準備万端だ

③曇り時々雨

④しあさってまで待てば

⑤荷物を背負い照り付ける(灼熱の)太陽のもと猛暑の東京を抜け出し

⑥四十名ほどの参加者のなかには富士山を制覇しようとバイク便でバイト代をためて

来日した南アの大学生や八十歳のお年寄りまでいて

⑦絶好の登山日和で 駐車場に停める場所もないほど登山客が多く私はこの人混みを

ぬけだしまず手荷物預かり所で荷物を預けた

⑧丸首の Tシャツのうえにダウンジャケットをきて

⑨つま先から足首くるぶしまで覆う登山靴

⑩タフ屈強なたくましい感じの 20代男性ガイド

⑪エイエイオーと叫んでから

⑫通信が途切れ圏外になった

⑬小道で懸命にけなげに咲く花を横目に

⑭「ポイ捨て禁止」

⑮「かくれんぼ」

⑯雨雲一つない快晴でうっすらと山小屋が見えるほどだ

⑰その程度なら朝飯前だと思ったが結果的にそれも早合点(思い込み取らぬ狸の皮

算用あまく見ていた)にすぎなかった

⑱私は裂きイカを食べながら

⑲横(脇)腹が多少痛くなってきたがまだ足取りは軽快そのものだった

⑳濃霧注意報はなかったが急に山のふもとを霧が覆い始め息を切らして(あえぎあ

えぎ)道を急いだ

㉑ぎゅうぎゅうづめの部屋にごろ寝(雑魚寝)せねばならず私は発泡スチロールの

マットの上で毛布をかけて腕時計も外さないまま寝た

㉒熟睡できぬまま寝ぼけ眼で

㉓みんな目にクマができていた

㉔寒くて歯ががちがちふるえ吐く息が白く見えるほどだった

㉕忘れ物(落し物)がないように再確認してから気合を入れて(気を引き締めて)

富士登山高山病編

①晴れのち曇り

②花も草も消えまた「急いては事をし損ずる」というがもともと鳥目だった私は足

元がよく見えず溶岩と砂利に足を取られた

③足もむくんでいた

④弱り目に祟り目(泣き面に蜂)で一リットルもあった水も底をつきついには後れ

を取りはじめた

⑤意地になり歯を食いしばって登ろうとしたが目がかすみまぶたもぷっくりはれ

ていたので目薬をさしてウェットティシュで顔を拭いた

⑥すたすた(大股に)歩く同行者の足手まとい(お荷物)になりたくなかったので

⑦ふらふらめまいがしながら

⑧消印を押した絵ハガキ

⑨風がビュービュー吹いてきて汗がひきはじめると同時に寒気がしだし「ハックショ

ン」と立て続けにくしゃみをした

⑩いやはやカップラーメン一つ 900円とは吹っかけられ(ぼったくられ)ているよう

で腹が立ったが送料も含まれていると自分を納得させた

⑪まぶしい日の光が暗闇を突き破って日が登り始めた

⑫はっとする目が覚めるようなそのご来光にジーンときた

⑬ハイタッチしたりしていた

⑭ひとかた(なみなみ)ならぬ感激を受け

⑮朝露が消える前に我々は気を取り直し

⑯太陽がかんかん(ジリジリ)と照り付け空気の薄い山頂にいたため数分後後頭

部もずきずきと痛くなり疲労が極限(極度)に達し吐き気までしてきた

⑰しかも船酔いのように気分が悪くなり息切れがし汗がとめどなく流れだした

⑱ あれこれ考える暇もなく下山したほうが良いと思って猛スピードで転がるよう

に山頂をあとにして下りてきた

⑲山の天気は変わりやすいとはいうが新宿に戻るバスにのるやいなや空が荒れ模様

になり雨がざあざあ降り始めた

⑳写真写りがいい(写真映えす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永田町霞が関

①青瓦台(大統領府)に相当する首相官邸があるため機動隊の姿もよく見られる

②国務大臣からなるが

③大統領選のような直接選挙制で選ばれた大統領

④政界を思うままにする(意のままにするほしいままにする牛耳る)ことはできず

政局の浮き沈みが激しい

⑤総選挙で選ばれた国会議員

⑥与野党勢力ともに時には裏工作(根回し)をしつつはなはだしくは秘密資金即ち裏

金を使ってでも勢力を広げまたそのポストを守るため

⑦最高裁と 2300万冊の膨大な書籍を閲覧できる国会図書館

⑧それぞれ外務省(+経済産業省)文部科学省厚生労働省財務省などにあたる中央

省庁が集まる地区で

⑨平均倍率 20倍以上の狭き門を通った優秀なエリートたち

⑩七三分けにして背広を着アタッシュブリーフケースをもち判で押したような決

まり文句ばかり言う生真面目な人物

⑪混迷するあわただしい政局

⑫猫の手も借りたい体がいくつあっても足りないほど忙しく仕事をする官僚たち

⑬既成の座にあぐらをかき(居座り)各省庁の管轄する業務内のことに関して上司の

指示のみ仰いでおけば親方日の丸でそれ相応の報酬を得られるといういわゆる「役人

根性お役所仕事」

神田神保町

①古今東西の古本

②suicapasmoを購入し五千円分チャージしてから

③貪欲に学問を追求し修士および博士号を取って大学の非常勤講師をしている金先生

(匿名)の案内で

④先生はただ象牙の塔にこもる(浮世離れした)「インチキえせ文化人」ではなく

フィールドワーク実地調査を通して社会の実態を研究する社会学者だ

⑤本の虫たちが読み終えた本を持ち

⑥出版市場は先細り(下り坂)だ

⑦色街の女性や芝居の役者名所の風景などを題材として描いた江戸時代の浮世絵

⑧演劇の脚本シナリオやパンフレットなどがそろっていて

⑨李朝のころ書かれた限定本「東医宝鑑」

⑩医学書等アカデミックで硬い文章の専門書は勿論占い育児書に至るまで

⑪ずっと探しまわったが手に入らなかった本

⑫雨宿りするため

⑬天井にはシャンデリアフロアには四人がけの座席があり冬にはストーブもおかれ

⑭本棚に囲まれた書斎のような喫茶店の古びたテーブルの上に置かれた読みかけの文

庫本をおぼろげに照らす照明がとてもレトロだ

⑮角砂糖を入れてウィンナーコーヒーを飲みガーリックトーストを食べた

⑯歴史のある居心地の良いその喫茶店で買ったばかりの古本を読みふけりしばし感慨

にふけるひたるのもまた格別な楽しみだろう

⑰ピカピカつやを放つエレキギターがぎっしり並んだ楽器専門店

⑱試しに木琴やシンバルなどをたたいてみる人

⑲スキューバダイビングやサーフィンロッククライミングアイススケート

⑳昔も今も敬虔な信者だけでなくみんなの心に安らぎをあたえてくれる

㉑ぶらぶら(当てもなく)歩いてみると

㉒甘辛い大学芋を売るお菓子屋がある

㉓ゼミを終えた大学生たち

お台場

①ローマは一日にしてならず

②「攘夷」思想をもった江戸幕府

③映画館が一緒にテナントで入っている大型商業施設

④見本市が開かれるビッグサイトなど高層タワーマンションとオフィルビルなど開

発の著しいこの人工島では目覚ましい発展を重ねてきた姿がリアルタイムで見られる

⑤赤い四角すいの東京タワーと白い円錐の富士山

⑥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⑦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の安定した足取りに息を呑む

⑧人間の言う(指図)通り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でなければ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

のよ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

⑨優しい温かい血の通った感情を持った存在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ば

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馴染んで)きて

秋葉原

①棚卸し(クリアランス売尽し )セールをするこの電気街は各種セール品の送料

取付工事無料サービスとアフターサービスなどの顧客サービスも備わっている販売店

が多い

②定休日はなく

③ ATM

④炊飯器エアコンなどの白物家電 (大型耐久消費家電) はもちろん電気カーペ

ットなど四季の家電用品カメラの三脚やプラグなどの関連部品を売る専門店など実

に多彩だ

⑤同じ値段ならばよいもの(機能が色々ついていたほう)がよい

⑥金に糸目をつけない中国人観光客たちが衝動買いを抑えられずに買い占める爆買い

するので売り場が品切れになるときもあるという

⑦セロテープ絵の具彫刻刀

⑧青白い顔をしてアニメやゲームなど特定分野や趣味に没頭するマニアたちが大手を

振って(思う存分気兼ねなく)闊歩できる地区

⑨アニメキャラになりきって女装までしたり

⑩ブリキのおもちゃ

⑪自分たちだけの世界に没頭し(ひたり)互いに通じあう仲間同士付き合いたがり

⑫このような刺激的な町

⑬通り魔(無差別殺人)事件

⑭うつ病に悩まされ精神を病んだ精神疾患の二十代の男

⑮歩行者天国においてトラックで人をはねさらにそばにいた人たちをナイフで刺し殺

したのだ

⑯周りから相手にされず(社会から疎外され認められず)自分の存在感をアピールす

るために犯行に及んだ

⑰路上ライブストリートパフォーマンス

山手と下町

①みなの羨望の的

②政府が特権を与えて設立した財閥

③生き馬の目を抜くようなこの世の中一代で莫大な財産を築き上げた成金

④日経株価指数等の株価指数を発表する証券取引所がある兜町

⑤きらめくブレスレットや首飾りなどを陳列するブランドショップだけでなく油絵

水彩画水墨画など美術品の個展が開かれるギャラリー

⑥美女と今風のイケメンのラブラブのカップル

⑦休日出勤もするサラリーマンやキャリアウーマンたち

⑧東京の第一印象

⑨伝統的な気質

⑩あらたまった(かしこまった)言葉

⑪縁の下の力持ち

⑫駄菓子屋や銭湯兼コインランドリー

⑬クリーニング店や床屋身につけた技術を生かして仕事をする職人(大工や手工芸者)

など

⑭手先が器用で手早く細かい仕事をこなす職人たち

⑮見る者に尽きない興味をかきたてさせる

⑯いわば「肩書き」が重要視される世界

⑰「生粋(ちゃきちゃき)の江戸っ子」のイメージは義理を欠いては男がすたると思

い損得勘定抜きに行動する人たちだ

⑱義理と人情の板挟みにあいジレンマに陥ることも多い

⑲太っ腹なところを見せたがるあるいは根性があるところを見せたがり

⑳目先の利益のみにこだわるのは粋じゃない(野暮だ)というのだ

㉑ありきたり(ありふれた月並み)の表現かもしれないが前者と後者の調和バラン

スこそ東京観光の醍醐味(ハイライト)な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解答

江戸っ子

①三枚目俳優

②父親に勘当された寅さんはさっぱりした性格だがやけにはにかむことがあるおじさん

③嫁の来手がないこの男は肌着の上に一張羅の背広を羽織って全国津々浦々を放浪しぶ

らぶらしている

④猛烈に口説くこと猛烈なアタックアプローチなどは出来ないが女性の前で格好をつ

けたがる寅さん

⑤切ない片思いに陥るのだが恋が実らずとも「大の(いい年した)男が泣いてはみっと

もない(泣くのは野暮だ)」とやせ我慢する(空元気を出す強がる)のだ

⑥自分のことしか考えない彼はいつもカッとなっては悪態をつき(毒づき憎まれ口をた

たき)家族に相手にされないと寂しがっていじける扱いにくい人物だ

⑦腹違いの妹(異母兄弟)が「明日は明日の風が吹く」とばかり人生の裏街道を歩もうと

する兄にそんなその日暮らしの生活から足を洗い堅気の(まっとうな地に足の着いた)

生活をするようお願いする

⑧外見を気にせずにこだわらずいつも制服の袖を腕まくりし(たくしあげ)短足にサン

ダル履きで日焼けした顔に太い眉毛が特徴的で気が短くそそっかしい巡査

⑨自分勝手な人

⑩公僕

⑪金に目がなく(目ざとく)恐ろしい(異常な)ほどの執念を見せる

⑫「鬼のいぬ間に洗濯」と勤務時間にも賭け事にうつつを抜かしたり競馬においてま

ぐれで大穴(万馬券)を当て大儲けしたり本業そっちのけで一攫千金を狙ったりするの

⑬「勝負事には運不運がつきもの(よくあること)だ」「金は天下の回りもの」

⑭このように面の皮が厚い厚顔無恥な(ずうずうしく厚かましい)男として描かれる両さ

んだが町の商店街の主人たちにとっては顔見知りなじみのお客であり

⑮御曹司おぼっちゃん(温室)育ちで苦労知らずの青年巡査とても育ちの良い婦警両

さんの甘い言葉(口車)に乗せられて損ばかりしている中年の巡査

⑯そして事あるごとに何かにつけて部下の両さんに小言を言いがみがみと頭ごなしに

しかりつける部長などその姿はしがない警察官というイメージとは大きく異なる

⑰型破りな突拍子もない人物の一喜一憂を描いた作品群は共感を呼び

⑱知らねばモグリだ

⑲自由奔放で気のいい人情あふれる情に熱い優しい寅さん

浅草

①赤く大きな提灯がかかった「雷門」という山門(三門)

②座って(しゃがんで)手で客を呼ぶ招き猫など観光客たちの足を止めさせるものでい

っぱいだ

③怒りの表情形相を表し重量挙げ選手のように筋骨たくましい引き締まった体の一組の

大きな仁王像は仏法を守ってくれる守護神で

④衆生をいつくしんでくれる

⑤財布から小銭コインを出し賽銭箱に入れる人

⑥運勢を占おうとおみくじを引く人

⑦厳かな感じの黒い紋付袴を着た新郎と清らかな白無垢を着て頭の上に角隠しをする(わ

たぼうしをかぶる)新婦

⑧正式な(きちんとした)和服を着た男性が座って面白おかしい話をする大衆芸能「落語」

⑨漫才や物まねなどここから各種芸能界に進出しこの道一筋にがんばった精進した結

果成功したお笑い芸人も少なくない

⑩高級住宅街では味わえない庶民的な雰囲気

⑪常連客ならばつけがきく飲み屋もあるため夜には「千鳥足」のおじさんたちも多い

⑫UFOキャッチャー輪投げやメリーゴーランドなどの遊具(乗り物)や綿あめの店などが

建ち並ぶこぢんまりした遊園地で遊ぶ子供たちがとても微笑ましい

⑬使い道がなく遊ばせて(放って)おいた貨物駅

⑭びっくり箱

⑮地元の人たちはもちろん遠い外国から背負子のように大きなリュックサックバックパ

ックに寝袋を背負ってやって来た旅行者たちも思い思いに楽しんでいるようだった

浅草の四季

①いつもお祭り気分あふれる下町

②二月の立春の前日は鬼を追い出して福を呼び込むため寺で豆をまいたあと豆を食べ

て厄除けする行事がある

③一年中おできができないように小正月に行う木の実などをかじる行事を思い出させる

行事だ

④武士に扮した男性が馬に乗って走りながら弓を射って的に当てる武芸

⑤大願成就と厄除けを意味する赤いほおづきの市が立つ

⑥韓国の「福を集めるザルの縁起物」と似たような発想かもしれないが熊手で福をざく

ざくとかき集めるという意味がこめられた飾り用熊手を売る酉の市がたつ

⑦「笑う門には福来る」という意味のしもぶくれのお多福(おかめ)のお面

⑧たいそうな盛り上がり(にぎわい)を見せる

⑨町内(町会)ごとにご神体をのせたお神輿を担いで町内を練り歩く

⑩ハッピをきた地元の若者 30名が肩に担いでようやく持ち上げられるお神輿に2000人余

りが押し合いへしあいする祭

上野アメ横

①わいわいがやめく客寄せの声争うような値段交渉あらゆる活きのよい魚介類がうごめ

く市場に立たずむとなぜか楽しくなる

②家中のあらゆることをこなし(切り盛りし)たりおかずの支度をしようとする節約(や

りくり)上手の主婦たち

③ズワイ(越前)ガニが解禁されました お買い得ですよ

④ゆでたての甲羅を外したズワイ(越前)ガニが電球の下でひときわ誇らしげに光を放ってい

⑤滅多にない機会

⑥かみしめるたび(ほど)にカニの甘みと磯の香りが口の中に広がる

⑦サバスケソウダラウニそして冬の荒波にもまれ脂がのったブリなど様々な魚が山

積みになり売られている

⑧卸問屋たちは目が回るほど忙しそうに動き回る

⑨そのおいしさは一層格別なことであろう

山谷

①勤め人には全然なじみのない地名

②簡易宿泊所街(ドヤ街)との対比はこの都市の二極化が如実に表れている

③自分のこともままならず三度の食事にも事欠く人

④極貧生活で女房に逃げられ「家の恥」扱いされた既婚男性たち

⑤マナーある(民度の高い)東京の人たちの裏の一面

⑥筆者もこわごわ(恐る恐る)野良猫と遊ぶおじさんの横で

⑦筆者をじろじろ見て「あんたにゃ関係ねえだろ」といい

⑧ 不渡りでも出た日にゃ一巻の終わりよまじで

⑨人様によけいな口出しする

⑩普通の人っぽい「新米の若年層失業者」に「ちょっと職務質問よろしいですか」

⑪まとまった金が入り借家住まいだった人も多く新聞配達やリヤカーでごみを集める清掃

員として働いていた人たち

⑫一文無しになり

⑬壁には亀裂が入り照明のスイッチを押す入れると電球が切れテレビも映らなかった

⑭エクセルもみな入っていたがフリーズしたので再起動し

⑮恵まれない人を助けるため集めた寄付金

⑯はじめてなもので不安でたまらなかったが

⑰おやつをむしゃむしゃ食べ

⑱「体にガタがきて酒どころじゃないよ」とプライベートな話まで聞かせてくれた

⑲ホームレスに抵抗(苦手意識)のあった筆者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①雪女はもっぱら(一様に)身の毛もよだつほどのぞっとする吹雪の化身としてかかれて

きた

②異様なありえないほど真っ白なその肌は吹雪が吹くのが透けて見えるほどだが

③「西遊記」の中に登場する「沙悟浄」の姿形をした川に住む妖怪

④背中には亀の甲羅があり口はアヒル(鴨)のようで頭には水のたまった皿のような

ものがあり

⑤足をつかんで引っ張り水に引き込む(おぼれさせる)が

⑥灰の上に小さな足跡をつけたり真夜中に糸車をまわして音を出したり台所の隣の部

屋で声を出して遊んだりもする

⑦座敷童子は福をもたらしてくれ家の盛衰をつかさどる守護神としてみたりもするのだ

⑧異常気象について関心を持つ人のなかにはどうにかして「地球を救おう」という人も増

えているが

⑨「科学的なモノサシ(尺度)」だけで自然現象をはかるのでなく目に見えぬものを捉え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①ぎざぎざの(入り組んだ)海岸線

②このうえなく変化(バラエティ)にとんだ自然の造形美は壮大という他ない

③マグニチュード 9を記録した大地震に東北地方が見舞われ地は裂け

④専門学校の卒業式会場の天井が落ち出血多量で死亡した人も数人おりまた東京湾の

埋め立て地では地盤が液状化し家屋が陥没した

⑤足止めを食らったあげくしかたなく歩いて帰宅したため足が棒になった人

⑥乾パンなどを買いだめしようと皆が押し寄せた(殺到した)ため品切れになることも多

かった

⑦想定外の大規模な津波が押し寄せて堤防も切れ川の水も渦巻く濁流であふれた

⑧「水魔」という言葉さながら水害が起こり家屋も流され反対に船が陸地に乗り上げ

⑨なすすべもなく着のみ着のまま大慌てでそれこそ命がけで避難しても多くの人々

が生き別れにならざるを得なかった

⑩その信じがたいほど恐ろしい光景にわが目を疑い思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った

⑪危険を顧みず

⑫若くして使命を果たし壮絶な死をとげた遠藤さんの気高い(尊い崇高な)行動には胸が

痛む

⑬危ういところを(紙一重のところで)命拾いした(命からがら助かった)被災者たち

⑭泣き叫ぶ子供ら

⑮悪臭が鼻をつく体育館など

⑯土砂に埋まった家に生き埋めになった家族を探しに行くのだが遺体が見つかっても見

つからなくてもがっくりとうなだれてその場にずっと立ち尽くしたり

⑰いつまでも虚脱感(脱力感)にさいなまれ悲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涙に明け暮れ

る日々を送ったりするわけにもいかない

⑱いつまた余震が来るかもしれずみな戦々恐々と(びくびく)しながらも働き口もな

くスズメの涙ほどの補償金や不定期の義捐金をもらいその日暮らしの生活をするしか

なかったのだ

⑲家財道具(生活必需品)一式がそろっている宿舎など被災者の受け入れ先もあるが

異郷(よその土地)でくらすよりも

⑳筆者は宮城県の被災地を訪れたがブルドーザーで地ならししただけのままで道の両

側には瓦礫がうず高く積まれた光景が広がっていた

㉑生々しい傷跡(爪痕)

㉒市街地は惨憺たる瓦礫の山と化していて見るに忍びなかった直視できない目も当て

られぬ

㉓殉職した遠藤さんに弔意(追悼の意)を表すための祭壇

宮沢賢治

①死(不治)の病だった結核のため 37歳という若さで亡くなった

②生前の執筆活動

③ファンタジックな作品ばかり書く無職の男

④文系理系

⑤質屋

⑥利益を搾取して(しぼりとって)成り立っているという事実にひどく悩まされた

⑦一族(家)の栄誉名誉ほまれ

⑧時折我を忘れて没頭しなければ気が済まぬような馬鹿正直(生真面目頑固)な息子

⑨野良着(作業着)を着てやる気満々で鎌などで草刈りをしたり斧で木を切ったり大工

仕事をし家畜小屋や菜園で農民と全く同じ生活をしたのだ

⑩農民出身ならばともかく(まだしもいざしらず)

⑪並大抵の苦労ではなかった

⑫田植え機

⑬口先だけの机上の空論

⑭骨身を削る苦労をした

⑮田舎に深く根をおろしながらも井の中の蛙で終わらず

⑯日本の帝国主義がのさばり(横暴をふるい)「満州国」という傀儡国家をつくって国

家領土を膨張させ

⑰閉ざされた「自分で自分の首を絞める」ような日本社会

⑱生きとし生けるものすべてが兄弟で異質な(自分と異なる)人物たちと偏見にとらわ

れず付き合う(心を通わす)理想社会

⑲心の支えだった実の妹

⑳彼の足跡をたどって

石川啄木と崔承喜

①類は友をよぶといおうか

②視野が狭く偏狭で民衆の生活とかけ離れた観念的な「短歌」

③庶民の喜びや悲しみのこもった民衆的な傾向

④借金で首が回らなくなった彼は知人に嫌がられたり疎ましく思われたり相手にされな

くなったりし疎遠になることも少なくなかった

⑤故郷の山や川を懐かしみながらも故郷に錦を飾ることのできない純粋な農村青年の心を

表した作品群は今でも読者の目頭を熱くする

⑥黒々と墨を塗り

⑦扇の舞僧舞巫女の踊りなど朝鮮民族の魂をこめた踊りを通して終始一貫そのほ

こりを世界に知らしめた類まれな(まれにみる)踊り子

⑧綿々と続く伝わる民族の魂を究極の踊りに高めようという使命(ライフワーク)に燃え

た本当の芸術家だったのだが

⑨石川啄木の詩を明けても暮れても(寝ても覚めても)覚えるまでこよなく愛読していた

少女時代

⑩失われた朝鮮の美しい山河に対する胸の張り裂けそうな想いにまで高めた舞踊家

会津

①陰気で(暗く)保守的な傾向

②正式に発足した

③国事を任せられるのは

④「軍事境界線」が引かれた

⑤恩をあだで返して

⑥飼い犬に手をかまれる

⑦呉越同舟とりあえず一緒になる

⑧醜態(見苦しい無様な姿)をさらすわけにはいかぬ

⑨のろし

⑩生まれ変わって(来世)も会津で会おう

⑪涙を呑んで

⑫お茶の間に涙を誘っている

⑬一方的に偏って構成された政府

⑭東北出身というのが立身出世の邪魔(妨げ)になりじっとこらえてその辛さに甘んじ

るしかなかった

⑮カリフォルニアにまで移民に行くなどバラバラに散らばり住むようになった

⑯無性にうらめしくその辛かった暮らしやそれを乗り越えてきた逆境の歴史を切々と訴

えていた

⑰婿や嫁になる人が山口県民だとしても人に言えないほど

⑱士族の息のかからぬ(影響を受けぬ)平民宰相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北海道サイクリング

①ウサギ小屋のようなマンション群(団地)の間の道とは異なりうんざりするほど広い北

海道の道

②風を背に受け自転車に乗るのはサイクリストたちの憧れだった

③秋も深まる八月末

④天然のスケートリンクになるという川や鶴が群れを成して飛んでくるという湿地

⑤農作業をする人たちや騒がしくブンブン音を立てるバイク旅行者

⑥開墾されてない荒地でテントを張ったり

⑦くたびれきったへとへとの体で

⑧主な話のネタ

⑨達成感がある

⑩訪れたきり住みついた(故郷に帰らない)

⑪車のレバーを握り

⑫ありがたさが骨身にしみる

⑬マウンテンバイクを見たときには懐かしさがこみ上げた

北海道三大観光地

①乳製品のCMに出てくる北海道は広い牧場で群れを成して草を食んでいる牛や馬

②白銀の真っ白なゲレンデ

③開拓時代の気性(気質)

④「千里の道も一歩から」

⑤耳にたこができるほど聞く言葉

⑥遠くの親戚より近くの他人

⑦身にこたえる(しみる)寒さが三カ月ないしは四カ月も続くため春の訪れを首を長

くして待ちわびる北海道

⑧寒さ厳しい長い長い冬が過ぎ春が訪れるとクローバー(シロツメクサ)がすがすがし

い風に揺れる市民たちの憩いの場となる

⑨赤レンガ造りの北海道道庁と大きな時計が設置されている白い時計台

⑩調教師はいなくとも動物たちの本能を発揮させつつ様々な試みをしている

⑪彼らの努力の甲斐もあり(賜物か)

⑫初めはそつなくやりこなせるか不安でしたがそれもみな取り越し苦労にすぎません

でした

⑬イノシシなどの野生動物が畑を荒らす

⑭「最果ての地」で流氷の南限

⑮ 乱伐の被害を免れ残った鬱蒼とした森

⑯マス類が海から川に上がってくる

⑰目先のことしか(後先)考えない密猟者たちの乱獲によりオオカミなど貴重な動物が

絶滅した

⑱世界最大のふくろうなど珍しく貴重な猛禽類と多くの海鳥を

⑲アザラシやトドオットセイ

⑳北海道の本来の姿

アイヌ民族の自然観

①「人」をさす(意味する)アイヌ語

②「持ちつ持たれつ(お互い様共生関係)」というような関係

③自然に対して畏敬の念を持つような生き方

④ 神が宿っている神聖な場所だとあがめてきた

⑤人間が死ねばその魂はあの世に帰り永遠に霊(神)となるのだと信じてきた

⑥信仰の対象としてみなされるものの範囲は非常に広く

⑦あらゆるものに神(魂)が宿ると考えるアイヌ人たちはいわゆる「もったいない」運動

を当たり前のことと考えてきたといえよう

⑧神からもらったものを大事にしない(粗末にする)のは天をも恐れぬ行いで罰が当た

ると考えられてきたし

⑨身の回りの暮らしにおいて万物を神とみてお供えをする

⑩それを生け捕りにするが神として「祀って」から神の恵として肉は食料に毛並

みの良い皮は毛皮に胆のう(肝)は薬として余すことなく使うのだ

⑪塩味の利いた身を食べるのはもちろん皮まで燻製にして食べきるのだ

⑫人々の生活と生業に欠かせないという意識が芽生えるとともに森林を守りながら様々

な恵みを代々(子々孫々)伝えねばならないという意識が生まれたのだ

⑬こうした自然観をずっと大切にする人こそ心の豊かな人

アイヌ文化

①独自のアイヌ語を持っているのだがそれを母語として使う人は非常に少なく民族言

語を保護することが当面の急務である

②口承文学の「ユーカラ」が長い間暗唱されてきた

③先祖たちの価値観が色あせないように

④日本では一触即発の危機的状況にならぬようあらかじめ手を打ったり(根回ししたり)

遠まわしに言ったりすることが多い

⑤相手に言い返すよりとりあえず話に相槌をうちながらもそれとなく暗黙の了解をも

とめることで事を荒立て(波たて)ずに丸く収める

⑥包みかくさずお互い面と向かってはっきり決着(白黒)をつけることが多い

⑦濡れ手に粟ぼろ儲け

⑧幕府の圧迫に対しアイヌ人たちはみな蜂起(抵抗)したが

⑨「いけにえを神に奉るのは野蛮だ」と決めつけ(先入観をもち)

⑩ 顔の刺青や彼ら独自の渦巻き模様の上着男女一組の「ニポポ」というチャンスンのよ

うな木彫りなどさえ文明社会に後れをとると否定的に見るようになった

⑪むりやり「文明化」を押し付けられた時代

⑫先祖たちの文化をさげすんだり(卑下したり)せず

⑬単一民族の優秀さを強調し公然と(大っぴらに)言い張る政界人たちも少なくない

⑭ダムと人造湖

⑮国会議員でもありアイヌ文化の生き字引(について知らぬことはない)萱野氏らが東

奔西走した(あちこち歩き回った)結果

⑯先住民として認めよという論点争点がとりあげられ

⑰その失敗を教訓(他山の石)とし

夕張

①邦画界の巨匠

②毎日あくせく仕事ばかりする単調な都会生活にあきあきし(嫌気がさし)北海道を放浪

する(さすらう)中「押しの一手押して押しまくれ」とばかり旅先であった女を口説こ

うとする男と迫られて戸惑う女

③刑務所を出所し妻の住む夕張に向かう「(人に言えない後ろめたい暗い)過去のある

わけありの」男など様々な愛の形と深まる友情

④分け前にあずかろう一枚かもうひと儲けしようと野心満々で仕事をしに来た人

⑤ゆかりの地

⑥観光都市へと脱皮しよう(生まれ変わろう)としたが訪問者に似合わぬほど大規模な

各施設は閑古鳥ガラガラ状態で

⑦小さな過失が知らぬ間に深刻な事態を招き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悪い意味で)

⑧墓穴を掘ることになり挙句の果てに 2006年日本で初めて財政破たんした

⑨各自治体が自由に財政を決められなくなる「国内版 IMF」状態

⑩産みの苦しみを迎えている夕張市

⑪館内はリフォームもされていなかった

⑫破たんの切実さだけでなく不本意ながらの体当たり(開き直った)ジョーク(自虐ネタ)

にかえってユーモラスさを感じた

⑬他山の石反面教師

⑭不釣り合いな施設が多ければ自治体としての自由が崩壊しかねず対岸の火事としてみ

る高みの見物をすることができない状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魚中心の料理

①狩猟と採集

②キビヒエアワなどを収穫する文化が入ってきて

③歴代の天皇たちは殺生を禁ずる仏教の教えに従い肉食を禁ずる勅令を出し宮廷料

理人も動物の肉を調理しなかった

④イノシシなど動物の肉を食べることは「ケガレ」 と考えられた

⑤雀ウズラなどの野鳥類

⑥地鶏特に雄鶏は食用とし雌鶏はその卵で茶碗蒸しや卵焼きなどを作って

⑦レバーハツセンマイなど肉の臓物を焼いた焼き鳥

⑧魚料理がごちそうだと考えられてきた

⑨海面を飛びまわるトビウオから淡水魚のハゼやナマズまで

⑩屁理屈(こじつけ)のよう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が動物学的にはほ乳類に属する

鯨は大きな魚だと考えたため食べても差し支えなかった

⑪鯛と伊勢海老そして赤貝

⑫腐っても鯛

⑬伊勢海老はその形が腰の曲がった老人のように見えるため長寿を意味する

⑭駅のキオスクや列車内で販売される各地の名物の駅弁

⑮「花より団子」

⑯三陸沖はウニタラアンコウホタテなど魚介類が豊富なので

⑰熱したフライパンに油をひいて焼くことが多いが

⑱ひれとエラをはずしとって焼く塩サバ

⑲腹をさき切り目を入れてやく塩味の利いたさんま

生の料理

①素材の持ち味を生かせないことをタブー視するのだ

②料理に手を加えすぎることを控えること

③もやしやソラマメ枝豆などの豆類もそのままゆでて食べることが多い

④火の通っていない魚を切り

⑤一にも二にも新鮮さである

⑥料理の腕のよしあし

⑦賞味期限のうちなら生卵さえ白身と黄身をかき混ぜてご飯にかけてそのまま食べる

のも

⑧「自分が生まれた土地のものを食べよう」

⑨旬の料理

洋食

①日本人は体格が貧弱だったので政府が伝統的な食生活に欠如していた肉食を普及

し始めたことに由来する

②白いご飯に合うように味つけを変え箸で食べられるように料理を作り変えたのだ

③コロッケやカツなどの日本化したフライにウスターソースをかけみそ汁代わりに

とろりとしたコーンスープやシチューを食べたりもした

④豚肉にパン粉をまぶし揚げてどんぶりにしたカツ丼もパンの中にあんこを入れ

て作ったアンパンもその例だ

⑤「国際(グローバル)化」現象

食器へのこだわり

①ご飯茶碗の場合夏には指先にすずしさを与えてくれる磁器を冬には手に温もりを

与えてくれる陶器を使い分けることでそれぞれの雰囲気を生かしたりもした

②コースター

③各自がそれぞれ使う塗り箸と料理を作るときやおかずを各自のさらに分けるときに

使う菜箸である

④直箸

⑤親指と人差し指そして中指だけで使い

⑥奇数が縁起のよい数だと考えたため

⑦韓国人から見ると実に些細なことにまでこだわるようだ

⑧一見(パッと見)食器の大きさがまちまちに見えてもその目的に見合う大きさの

食器を選び使うことも

医食同源

①薬剤師が処方してくれる粉薬や錠剤抗生物質をのむようになったのは

②煎じ薬をのんだり仏にすがったり(神頼みをしたり)するしかなかったのだ

③すっぽんなど食べ物それ自体を滋養強壮の薬としてきた

④このようなときほど栄養価の高いうなぎの蒲焼が食べたくなる

⑤土用の丑の日には甘い醤油ダレにつけておいたうなぎを焼く香ばしい匂いが通りに

ただよいうなぎ屋の前は長蛇の列をなす

⑥腎結石を防いでくれ育毛剤にもなるわかめ

⑦女性には申し分(この上非の打ちどころ)ない食品で妊娠中の女性のつわりに

効果があるだけでなく乳癌やくも膜下出血まで防いでくれるのだ

⑧海藻類の一種であるひじきも女性によく骨粗鬆症や貧血を防いでくれ便秘解消

の良い薬にもなる

⑨明太子(たらこ)は肌をしっとりさせ肌に潤いをあたえてくれ

⑩ 梅酒は

⑪せきや痰など軽い風邪にははちみつが効果的だ

⑫哺乳瓶に粉ミルクを入れて赤ちゃんにのませるだけではなく離乳食として胃に優

しい重湯も飲ませるのだ

⑬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

⑭おなかについた贅肉を落としてくれる

⑮良薬口に苦し

⑯ゴーヤー(ニガウリ)

⑰医食同源

⑱肉類に匹敵するほど優れたたんぱく質

⑲大豆を発酵させて作った納豆には糸のようなネバネバした血栓を防いでくれる

成分が含まれている

⑳鰹節でだしを取って作った味噌汁

㉑食物繊維

㉒血をサラサラにしてくれる効果

㉓和食はまさにアンチエイジング(老化を防ぎ)あるいは不老長寿のための各種成

分の宝庫と(改めて)見直されている

京料理

①シイタケにウズラの卵シジミなどの佃煮カブや長いもなどの青果

②選ぶのも一苦労なほどお総菜(おばんざい)はみなおいしそうだ

③アンケートをとったところ

④京都のタケノコはえぐみが少ないのが特徴だ

⑤根の部分や穂先の部分をまるごとガブリとかぶりつけば口の中にじわりと広がる

独特なにおいを含んだ筍の汁のおいしさに食べ過ぎてしまうほどだ

⑥口直しには豆腐一丁を昆布でゆでしょうゆにつけて食べるのもよい

⑦精進料理すなわち魚(肉)を食べられなかったお坊さんや尼さんのために作った

野菜や豆腐だけを使った料理

⑧豆乳を沸かすとき出来る薄い膜の湯葉小麦粉のたんぱく質を精製してこねたふ

おでんと飲み屋

①カニ蒲鉾

②韓国では大根や卵はおでんの具(タネ)のカテゴリーにはなくなんだかぴんと来な

いかもしれないが

③「おでん」というのはただの練りものだけではなく大根やニンジン豆腐や厚揚げ(油

揚げ)などをとろ火でぐつぐつにこんだものをひっくるめて言うのだ

④何かが物足りない

⑤ごくごくとめちゃくちゃに一気飲みする人たち

⑥酒の席での話酔った勢い

⑦「手酌はいけませんよ」「さあついでくれ」

⑧無礼講になるのも面白い

⑨胃がもたれないように

⑩汁につけこんでやわらかくなった豆腐や大根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温泉旅館

①「一家言(こだわり)」

②自分への「ご褒美」として「今年の冬はどこの温泉でリフレッシュしようか」と家族

会議をする

③旅行会社がこまごました手配をして

④宿をとる際大幅割引された価格のクーポンを購入しそれをプリントアウトして直

接旅館に提示する利用者ユーザーたち

⑤そうしたネットユーザーたちは書込み(コメント)を載せることもでき

⑥フォロワーたちの口コミもうまく利用してアクセス数も売上額も急上昇している旅

館も少なくない

⑦韓国の安宿とは異なり宿泊料に朝夕二食がつく場合がほとんどだ

⑧入湯税は税別になっている

⑨老舗旅館の暖簾をくぐって中に入ると品のある婦人がこころよく迎えてくれる

⑩細やかな行き届いた気配りで旅館全体を切り盛りする(取り仕切る)女将

⑪帳場で宿泊手続きを終えて愛想(人当たり)のいい接客担当の仲居さんの案内で部屋

に向かう

⑫下にも置かぬおもてなしVIP待遇

⑬和菓子が添えられて出るのだが漬物ややや塩味のきいた煮物(佃煮)などが出る

ときもある

⑭着替えを小脇に抱え

⑮温泉の湯でほてった体に木綿の生地の触れる肌触りが気持ちいいからだ

⑯肌寒い季節には温泉につかった体が湯冷めしないように浴衣とともに準備され

た着心地のいい羽織(丹前)をはおることもかかせない

⑰たいていどこにも行かず一日に何回も温泉に入る

⑱湯が体に合わない場合は別にして日に四五回でも入りたいものだが過ぎたる

は及ばざるがごとし(ものには限度があるほどほどにしたい)動悸がしたりめま

いがしたりする前にあがったほうがいい

⑲どんなに気にいっても体をこわしては意味が(元も子も)ない

⑳座布団の上であぐらをかきお膳におかれた郷土料理を食べるのも面白い体験だ

㉑客が外出中であることを確認して夕食のお膳を片付け布団がしかれた寝床の支度

をしてくれるので部屋に戻るやいびきをぐうぐうかいて眠りにつける

㉒「百聞は一見にしかず」だ

草津温泉

①ゴーストタウンさながらほとんど店じまいをしてしまった温泉街

②今後の見通しのたたない温泉が多い中

③草津ほど温泉番付で首位を維持し続け負けるのを良しとしない二番手になるのを

潔しとしないほど他の追従を許さぬ(他を寄せ付けぬ)温泉はないだろう

④町中にこだまのように響く

⑤水で埋めずに大きな樋から滝のように湯を落とし

⑥湯をかきまぜて冷ます

⑦のどかな雰囲気溢れる町には宿泊客たちが何人かずつ連れだってさわやかな石

鹸の匂いをさせそぞろ歩いている

⑧ねんざや突き指をしたときまたは脱臼をしたとき湿布やギプスもなかったそのこ

ろから多くの人が訪れた

⑨ものもらいニキビ吹き出物(腫れもの)霜焼などの皮膚の病から擦り傷切り

傷などの外傷ぜんそく胃潰瘍リューマチなどの痛みの症状にまで効き目(効能)

がある

⑩脚に青あざができ

⑪不自由だった足もすっかり良くなった

⑫言い伝えによると

⑬漢方にも精通したお坊さんと「不老長寿」のもとである温泉を結び付ける説話が生ま

れたのも納得がいく

⑭かやぶき屋根の旅館は雨戸が建てつけてある室内で火がたけるようにしたいろりに

当たって暖まることもできた

⑮鼓動(心臓の鳴る音)が全身で聞こえるぐらい血の巡り(血行)がよくなる

⑯マイナスイオンたっぷりの山奥で栗林を抜ける(かすめる)風の音を聞きつつ露天風

呂に入れば時のたつのが遅くなるような気がしてくる

⑰日がすりガラスからさしこみ興に乗って鼻歌を口ずさむ人もいる

⑱湯船から出ても体中汗だらけになっているが妙に体が軽やかになっているように

感じられる

⑲化粧をすれば肌にしみこむ(なじむ)ように化粧ののりが良い

⑳よく言われるんですよ

㉑顔色が良くなかった人も一度温泉に入って寝て起きると肌につや(うるおい)が出

てくるという

㉒長患いの(持病のある)病人やリハビリ目的にきて長い場合三か月ぐらい気長に養生

することさえ少なくない

㉓相部屋で自炊すれば

㉔だれでも気軽に利用できる無料温泉施設

㉕順位づけると

温泉と文学

①農作業や金儲けにあくせくしていた庶民たちももっともらしい口実を作り上げては

猫も杓子も(我も我もと)温泉旅行に出た

②生きるか死ぬかの瀬戸際にたち(生死の境をさまよい)

③面白半分でイモリに石を投げて殺したことに対する悩み

④漱石や直哉も有名ではあるが「温泉文学」というとノーベル文学賞作家川端康成もよ

⑤自分のことをだめだとどうせ俺なんかと思い込む内気な男子学生

⑥各地の温泉で演奏する旅芸人一座のなかのきゃしゃな女の子

⑦めげそうなほどのみじめな境遇におかれてもその少女は暗くもなくくじけたりも

しない

⑧いい年をして(年甲斐もなく)親のすねをかじっている男子学生

⑨別れの挨拶をして船に乗ったあとナイーブな学生は涙を流す

⑩ひねくれてばかりいた男子学生

⑪南には美男子が多く北には美女が多い

⑫肌がきめ細かい美人の多いことで有名だ

⑬すらりとした体つきスタイルの踊子すなわちヒロインを自分の部屋に泊めてやっ

⑭ややいかがわしい妻帯者と時には泣き出したりもするが気立てのよい踊り子

⑮日常の合間にある非日常的な間(ま)

⑯うたたねをして過ごしたりする人

⑰無用の用間を生かす(一見役に立ちそうにないが実は役に立つ)

⑱ありのままの気だるさのなかで

⑲仕事が一段落ついたら社内の団結をはかる社内レクレーションの一環として

⑳肩の凝りがちな 経済発展の担い手(働き手)

入浴前のアナウンス

①お部屋に用意されている浴衣すなわち綿でできたガウンをはおってから履物をス

リッパに履き替えて浴場に行ってください

②ドライヤー等はお持ちにならなくても

③男湯と女湯が入れ替えで使用されるため

④赤いのれんが女湯青いのは男湯

⑤脱衣所のロッカーは鍵がなく服を入れるかごをおく棚になっています

⑥輪ゴムでとめてから

⑦湯船には体も顔もきれいに石けんで洗ってからお入りください

⑧郷に入りては郷に従え

⑨韓国とは異なりあかすりタオルであかすりはお控えいただくようご理解くださ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伊勢神宮と式年遷宮

①朝鮮の「壇君」に相当する建国の神

②とうとうとよどみなく流れる冷たく清らかな(澄んだ)川が心身を清めてくれるか

のようだった

③表面的な(上辺だけの)飾りを無くしたログハウスのような形の建物

④元通りの形そっくりそのままに建てなおす

⑤一寸も(寸分)違わぬ形で建て直され(建て替えられ)続けるが

⑥穴をあけるときもドリルではなくキリを使うほど

⑦国民的関心(注目)を集める

⑧混じり気ない民族的なアイデンティティ(本来のあるべき姿)を明らかにし

⑨装いを新たにした正宮において新たなご利益(お陰)をこうむるために丁重な(手

厚い)礼をつくして祭事(祭礼)を行う

⑩アマテラスを伊勢の地にお祭り(迎え)するようになった感激を思いおこし(かみ

しめ)

法隆寺五重塔

①ギリシャのエンタシスの柱

②五重塔すなわち仏塔

③論より証拠(物事の違いは計ってこそわかる)

④木という材料のしなやかさが地震によって加えられたエネルギーを吸収しているの

⑤ 木に穴を開けカンナをかけて調節した他の木のほぞに合うようにはめたのもそう

した理由だ

⑥結合部分がきしむだけだ

⑦柱(ボンボン)時計の振り子のように重心をとらえてバランスをとって互い違い

にゆれるから

⑧「人事を尽くして天命を待つ」という言葉のように苦肉の策でそのような条件を

乗り越え(切り抜け)つつ

⑨温故知新の精神をもとに

⑩英知を結集した建築技術

姫路城と天守

①砦や要塞に始まるが

② 軍事的拠点としてたてこもるとき簡単には落ちない(落城しない)ように築城した

のがほとんどだ

③豪勢な門構えの水原華城

④いわば象徴としての比重が高まるとともに外観はもちろん内部装飾にも相当力を

入れる(重きを置く)ようになった

⑤およそ百棟の天守閣

⑥地震や落雷などの天変地異

⑦ダイナミックな造形美を作り出すもの

⑧領主(城主)が政務をとっていた本丸を取り囲むように二重の外郭(二ノ丸と三の

丸)がらせん状に配置されている

⑨道沿いにいけば袋小路があったり急に曲がっていたりして行けば行くほど天守閣

から遠ざかるような錯覚を起こす道もあり複雑極まりない(甚だしくこの上なく複

雑だ)

⑩白い漆喰で塗った城壁に小窓が開いて(作られて)いるがそれは鉄砲を撃つため

のものだ

⑪切り取り線に沿って切り取りのりで接着するペーパークラフトの城だ

戦後の天守

①耳をつんざくような爆音

②城下町に生まれたこと

③やるせなさ(喪失感)あるいは「負け犬根性敗北感」

④絶望的だった敗戦国民たちに不屈の(倒れても立ち上がる七転び八起きの)精神

をもたせ同時に再び戦争にならぬよう肝に銘じさせる存在として前向きポジティ

ブな気持ちで

⑤高齢者に優しい構造でエレベーターを設置したコンクリート造りで建てた

⑥勇気づけてくれる存在

⑦考証も学術的検証もなく

⑧見るに見かねより大きな流れの中で(見地から)城をとらえようと

⑨時代遅れの産物遺物

江戸城

①漁夫の利

②大名に労働力や資金を拠出させたことからみても必要性にせまられてというよりも

幕府の権力を誇示するための工事と思われる

③子牛や子馬まで総動員し

④請負で建設を任された棟梁(親方)たちは各地から江戸にやってきた寄せ集め(烏

合の衆)のような作業員(人夫)たちが手抜き工事をしないように監督した

⑤足かけ約 60年で完成した

⑥ 北側の堀は神田川南側は東京湾の入り江だった浜離宮まで広がった達した

⑦北京紫禁城(故宮)の 73万平米をはるかにしのぐ 230万平米だ

⑧江戸時代が終りを迎えた際幕府は明治政府に城を明け渡すことで有終の美を飾っ

和室と庭そして洋室

①イグサを編んで作った畳はじめじめ蒸し暑い夏にはダニが増えるのでかゆくなら

ないように

②和室は使い道が多く

③日当たりのよい南側の部屋は来客のときのみ使う「客間」だ

④地味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⑤土蔵から雰囲気に合う掛軸を持ってきて掛け

⑥「金持ちぶる」のではなくかえって「質素に貧乏臭くする」のが特徴だ

⑦見る目がある人

⑧かえって心の中に余韻を残す

⑨貧すれば窮(鈍)する

⑩暮らし向きがよくなくとも

⑪貸家(借家)であっても山水の自然景観を模して造った庭園があるのが普通だ

⑫庭(植)木などを配したこだわりの(丹精込めた)庭は理想郷(桃源郷)が凝縮され

ている

⑬庭に接した客間応接間の片隅から眺めると庭の真ん中の築山にはホウセンカ松

つつじなどが植えられている

⑭年を重ねてすり減った石灯籠は濃い緑色の苔が端切れをあてがったような形をして

いる

⑮錯覚さえ起こす

⑯レコード

⑰ごく少数ほんの一握りの金持ち

⑱上辺だけでも「アメリカナイズした」ライフスタイルを実現するのは夢のまた夢だっ

⑲いつの間にか日本の農村の生活レベルも向上し次第にアメリカに対する憧れも変

わっていっ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歌舞伎

①ある大名とそのかたきとの間で起こった刃傷沙汰から始まる勧善懲悪の復讐劇

②顔に隈どりを施し

③リニューアル(新装)されたばかりの東京の歌舞伎座

④楷書ではない独特な手書き文字で「歌舞伎座」と書いた垂れ幕がかかっていた

⑤劇場内の構図は写実的リアルな大道具と小道具が臨場感を感じさせてくれる舞台

⑥役者たちが登場するとき歩く楽屋(控室)と舞台を結ぶ花道

⑦正義の味方が悪に打ち勝つような心温まるまたはすっきりする話

⑧「駆け落ち」した挙句心中せざるをえなくなる話

⑨大見得を切り一語一語はっきりと名台詞を言えば観衆たちも興に乗り役者の屋

号を叫ぶ

⑩名役者が役になりきり力をこめて演じるとき

⑪衣装を着替えさせたり大道具を設置したりする人で役者がセリフを度忘れした

時にはピンチヒッターとして教えたりして裏方に徹するのだ縁の下の力持ちだ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①家ごと代々伝わっている十八番があり

②落ち着いた演技で人気の N さんをインタビューするために稽古の休み時間に待合

わせしていた楽屋(控室)に向かった

③「足元注意」「頭上注意」などの注意を促す張り紙が張ってある階段の踊り場を歩

いて行き

④うなじ襟足とこめかみまでなまめかしく白粉や顔料(ドーラン)を塗った Nさん

⑤裏声ではなく地声で

⑥初対面の挨拶を交わしてから

⑦大きくなったら何になりたいかというようなことをよく聞かれました

⑧うちではあえて押し付けられませんでした

⑨「蛙の子は蛙(血は争えない親譲り)」といいますか幼稚園児いや物心ついた

ときからままごと代わりに言われなくても歌舞伎役者の真似事をして

⑩家族が集まればきまって歌舞伎についての話が行き交う歌舞伎役者としては選ばれ

た家

⑪三つ子の魂百まで

⑫言うなれば1日 24時間明けても暮れても(昼も夜も)15年間も歌舞伎を学んでき

たことになります

⑬ためらい(迷い)を感じたことはなかったです

⑭いたずらっ子(腕白坊主)だったころ友達と一緒に遊べ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ので

すがけいこのため友達と遊べないときは悔しかったとはいえ声がかれるまで大声

を出してけいこするほうが面白かったししばられている気はしませんでした

⑮地道に(こつこつ)続けていけるのが幸せなかぎりです

⑯曽祖父までも偉大な歌舞伎役者だったということを言い出せ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⑰先祖の顔に泥を塗らないように後を継がねばならぬというプレッシャー

⑱名門の「虎の威を借る狐(親の七光り)」にならないように気を使わねばならないバ

ランス感覚

⑲前売り券であっても高いほうで歌舞伎にでも行こうと気軽に誘えませんね

⑳ギャラは少ないけれど「青二才(新米)」の私たちだけで公演する事により

㉑収益は頭割りで分配する(分け合う)んです

㉒人当たり(物腰)が柔らかく素直な眼差しと落ち着いた口調が印象的な Nさん

㉓私に「一丁前の口をきくようになったなあ」と大人扱いしてくれないんですよ

㉔結婚どころかとりあえず彼女がいないと始まりません

㉕心やさしい女性がいれば会いたいんですが

能楽

①喜怒哀楽を表すマダン劇

②正方形ま四角なひのき舞台

③松の木が一本だけ描かれておりその簡素な舞台の上で邦楽に合わせ演じるのだ

④こぎれいなきちんとした服装で

⑤最も目を引くのは

⑥精巧に作った(打った)奥ゆかしい若い女性の面

⑦あざ笑うような冷たい表情泣きだしそうな表情しくしくと涙を浮かべる表情等

⑧抑え気味(抑制的)ではあるが人間の持つ感情を深く掘り下げて表現したその顔

⑨磨き上げた表情の表し(抑え)方によって現れるリアリティのためまるでクロー

ン人間を見ているかのような不気味な気持ちがするのも事実だ

⑩ミステリーサスペンスやホラー映画

⑪わびしい虚しさがにじんだ作品

⑬想像によってその虚しいながらも奥深い主題を感じさせるのだ

⑭あるものは淘汰されなくなった

⑮神がかり的な芸で知られる観阿弥と一番弟子でもある息子の世阿弥により能楽

として生まれ変わったという

⑯子役の子供がかわいらしい愛らしい口ぶりで心を込めて話すのを見た

⑰伝えられてきた理由

狂言

①能楽の幕間に演じる喜劇で如才(抜け目)ない主役(シテ)と気の利かない(鈍

い)脇役(アド)のトンチンカンなやり取りを皮肉って描いたものが多い

②お笑い番組などの出演オファーを足掛かりに

③新聞の芸能欄に根も葉もないデマのようなスキャンダルも載せられる役者もでる

ようになった

④火を見るより明らかで明白で

⑤壁に突き当たり行き詰ってしまい客足も遠のくでしょう

⑥舞台は観客があくまでもひたすらコミカルな喜劇として楽しめるように的を絞っ

た狙いを定めた

⑦スタッフたちは工夫して(知恵を絞って)ビラ(チラシ)を作成したり英語で吹

きかえた DVDを作ったりした

⑧地方巡業

文楽

①あらすじを解説する太夫伴奏担当の三味線弾き人形を操る人形師から構成され

た人形劇

②三人一組のめんがーが心を一つにして操る

③手足の動きがあうように動かせば人形の動きも滑らか(スムーズ)になり人間よ

り人間らしく見えるときもある

④なんと八十を越える分野に分かれているのだ

⑤皮を締めているひもを絞めたり緩めたり皮に息を吹きかけて湿り気を調節するこ

ともある

⑥華やかな舞台とは裏腹にあらすじは胸が締め付けられるジーンとするような悲劇

が多い

⑦成就しない(かなわぬ)男女の巡り合いそして一途(ひたむき)な思い

⑧おしどり夫婦だったのに無実の罪で追い詰められ心中した人たち

⑨「勝てば官軍負ければ賊軍」で弁明もせず切腹する武士の苦悩など

⑩パンソリにも似て浮かばれない(想いがかなわない)辛い浮世の理不尽さを描い

ている

⑪みな涙腺を刺激するあらすじだがただのお涙ちょうだい物ではない

⑫師匠の家で居候して(住み込みで)学ぶ徒弟制度

⑬初年度納入金(入学金と授業料)も不要だが

⑭屋根裏部屋のような寮で暮らし互いに競争心をあおり師匠の叱咤を受けねば卒

業証書はもらえない

⑮だれかがああしろこうしろと教えてくれるのではなく師匠の手足の動き(一挙手

一投足)を見て盗むという昔ながらのやり方

⑯「若いころの苦労は買ってでもしろ」

⑰初志貫徹しなければ舞台に立てない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土器から陶磁器へ

①漆にかぶれぬよう漆器を作る技法

②土をこねて乾かしたり焼いたりしたこの器は水が漏れ(しみ)やすい土器ではあるが

③竪穴住居にすんでいた時代の土器は縄をまわして紋様をつけたりもして

④波打つ様子を突起で表現した装飾器全体を形作るとても手の込んだ装飾など呪術

的な力を感じさせる迫力ある形

⑤暖かく明るいふっくらした感じを与える新しい土器

⑥質的に劣る縄文土器

⑦まるで鉄のように硬い「須恵器」 という新しいタイプの素焼き

⑧きめ細やなさらさらの黒土

⑨まるで粘土に触るような手触りを与える日本人好みの器をこつこつと地道に作り続

けてきた

茶道と陶磁器

①お触れを出して京都で大茶会を行うほど

②顔をつぶされたと思った秀吉がかんかんに怒ったからだ

③小さな小部屋納戸のような和室で 飾り気なくあきのこないデザインの陶磁器を

使って

④茶会においてお点前の前に出てくる食事「懐石」

⑤茶道では四季折々その季節にふさわしい器に料理を盛り付ける

⑥茶会を催す亭主は真心を込めて器を選び客をもてなす

窯見学

①外に漏れぬよう村の入口に重々しいものものしい雰囲気漂う関所を置き蟻の這い

出る隙間もないよう警備に神経をとがらせた慎重を期した

②それほどまで警戒を怠らなかったのに

③煙突から真っ黒な煙がもくもく出ている工房

④蒸し暑く足の踏み場もないほど道具や材料が置かれている工房は人手不足のようで

陶工たちがあわただしそうに働いていた

⑤「早起きは三文の得」とはいうが一般的に陶工たちはいわゆる夜型よりも朝型人

間がおおい

⑥一旦窯に火を入れると延々13日間は昼も夜も火を焚き続けねばならない

⑦最後の二日間は「残業(夜勤)」という概念もないほどで一睡もせずにたき口で寝

ずの番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⑧パチパチいう木が燃える音とゴーッという窯に吸い込まれるような風の音が聞こえ

⑨恐る恐る気をつけて釜から取り出してもなかなか思い通りに焼けていない

⑩生みの親も育ての親も

浅川巧と柳宗悦

①細長くきゃしゃでそして時には気高くも悲しげで暖かくもありやわらかくもある

線の調和

②十二世紀の開城にきた宋の人はこのような青磁を前にして言葉を失いただ「これ

こそ最も優れた絶品」とため息をつき感嘆しそれを「高麗の秘められた色」 と命名

した

③朝鮮総督府傘下の林業試験場の役人として働いた浅川は高麗青磁と朝鮮白磁の美し

さに早くから目覚めた民芸研究家でもあった

④伝統的なたんすや障子の備え付けられた朝鮮家屋でパジチョゴリをこのんで着て

土鍋の汁にご飯を入れて食べた

⑤またひげをのばし朝鮮のキセルを使ったりもした

⑥急性肺炎で息を引き取る直前

⑦浅川の訃報を聞き多くの朝鮮人たちが号泣し

⑧葬列では棺を担ごうと願い(申し)出る人たちだけでも数十名に上った

⑨浅川と同じタイプの人物

⑩光化門撤去を阻止するため「嗚呼光化門」という文章を投稿した民芸運動家の第

一人者とみなされた柳は浅川に感化されアドバイスも受け朝鮮文化に心から親し

んだ

⑪大量の著書を残した彼は朝鮮白磁の白い色を「悲哀の美」と表現したことでよくし

られている

⑫趣味が高じて慶福宮に「朝鮮民族美術館」を設立した

⑬民族間の融和を図りながらも口先だけの役人たちが大部分だった

⑭たとえ役人であったといえど浅川の生き方は新しい日韓関係を作り上げていくきっ

かけ(手掛かり糸口)になる

民芸運動

①パリ万博に彗星のごとく現れた日本の陶磁器が空前絶後の日本美術ブームを瞬く間

に引き起こしたからだ

②かさばるにもかかわらず日本の陶磁器を買い入れ宮廷の壁にすき間なく飾るほど愛

された愛でた

③業界の流れ主流

④庶民の身近な生活に残っている光日の当たらない美に焦点を当てる「民藝運動」

⑤つまらぬものとばかり軽んじられていた陶磁器がそれを契機に「民衆の芸術」とし

て注目を浴びるようになりかえってプレミア希少価値が付き始めたのだ

⑥力はありながらも日の当たらぬ評価されぬしがない朝鮮の陶工たちの普段使いの陶

磁器を見て血がたぎるわくような感動を受けた

⑦作品性を重んじる考えを変え77 歳で大往生天寿を全うするまで地味でも見栄え

せずとも目に優しい見ていて和む実用的な陶磁器を作った

⑧三冠王として推薦されたが使う人の手になじむ陶磁器を作ることを誇りとしそれ

で十分だと思っていたため断った辞退したのだ

陶芸教室

①灯台下暗し

②モチーフをデッサンしてから白磁に描く人

③大きなかめや壷徳利燭台茶道用の茶碗など素朴な普段使いの器を作る人

④万事呑み込みが遅いほうなので初めは慣れないぎこちない手つきで土をこねてい

⑤やればやるほど伸びる上達するというが

⑥非対称的なものばかりだ

⑦傷があり曲がっていてゆがんでいるものさらにはふちが欠けた物さえも好む

⑧「あばたもえくぼ」という諺通り陶磁器の表面を肌だとすると外国人があせも

とみるものを日本人は可愛いそばかすやえくぼとみるのだ

⑨「出藍の誉れ(分家が本家を追い越した)」というべきか

⑩癖のある陶磁器

⑪古墳の周りに並べられたり埋められたりした土人形

⑫秦の始皇帝の兵馬俑

⑬脇目もふらず一心に作品作りに集中すると少しずつ上達したようで地区で開か

れたアマチュアの展覧会に出展したところ努力賞をもらうまでになった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正月

①出入口の両側を門松で飾るのだ

②新年のあいさつをする風習があるがかしこまって手をつき(深々と)お辞儀したり

はせず健康を祈って漆塗りの盃に注いだお屠蘇をいただく

③子孫が栄えて健やかに育ち子々孫々家を継いでほしいという意味で数の子を食べる

④束になっている年賀状があるか郵便受けの中をくまなく探す

⑤年賀状は宝くじの番号が印刷されている葉書形式が多く

⑥たこあげやこま回し

⑦木の板で作った羽子板で羽根を打つ「羽根突き」など伝統的な遊び

⑧さいころを使って遊ぶ「双六」

⑨和歌(短歌)を詠みながら歌の下の句が書かれている札をとる百人一首という優雅な

カルタ取り

⑩正月三が日

⑪選考試験

⑫寝正月になる(ごろごろする)より

⑬紙袋(ショッピングバッグ買い物袋)の中に多様で高価な商品を入れ

⑭駅伝

⑮往路も復路も行きも帰りも

⑯裏番組

⑰元日か二日初日と二日目に

⑱仕事(御用)始め

①大雪(豪雪)で多くの人の足が奪われる(足止めを食らう)冬から暖かい日差しが

さす春になる季節の変わり目にあたる 2月 4日が立春だ

②一家の主が「福は内鬼は外」と叫びながらマスに入っている煎り豆をまく風習

③鬼に扮した人を追い出す行事

④ヒイラギの枝にイワシの頭を刺して

⑤その年の縁起が良い方角を向いて太巻き(恵方巻き)を丸ごと食べて

⑥二月の立春のあと初めて吹く南風は「春一番」といい

⑦花冷えが続いたり春雨がしとしと降ったりするかわりやすい空模様が続く

⑧最上段には宮中のお内裏様とお雛さまおびなとめびな

⑨雛あられや菱餅

⑩ツバメが飛んできてアンズの花が咲き

⑪モンシロチョウやアゲハチョウがひらひらと舞いはじめるとたちまちせわしなく春

を迎える時期になる

⑫エープリルフール

⑬桜の花のつぼみがほころぶと木の下にござを敷いて花見を楽しむ

⑭懐メロの切ないメロディ(旋律しらべ)

⑮物静かな夜暗がりに隠れた桜を

⑯胸をはずませふくらませ(わくわくしながら)新しい制服にランドセルを背負い

⑰水に溶いた小麦粉を楕円状に薄く焼き小豆を入れて包み塩漬けした桜の葉でくる

んだ半月状の菓子

⑱新暦四月八日すなわち「灌仏会」またの名「花まつり」は祝日でなく

⑲「昭和の日」「憲法記念日」「緑の日」「子供の日」などの「ゴールデンウィーク」

とよばれる祝日が続き

⑳鎧兜や武者(五月)人形を

㉑大小の鯉のぼり一式をあげる

㉒柏の葉で包んだ餡餅(柏餅)と笹の葉でもち米をつつんで蒸した粽

㉓期待はずれで単調で味気ない生活

①夏至が過ぎ一日中雨が降ったりやんだりする日が続くが

②紫陽花の枝でじっとしているカタツムリ

③雨脚が強まれば稲が流されてしまうこともある

④ものすごい稲妻と雷の音

⑤アメンボが歩き始めると

⑥つるを伸ばして咲く朝顔

⑦風鈴をつらしたり金魚鉢をおいたり日差しで熱くなった庭には打ち水をしたりする

⑧夏バテしないように「暑中お見舞い申し上げます」という意味を込めて

⑨裏地を張らずべたべたしない着物だが素足に下駄をはけば申し分ない(完璧だで

きあがりだ)

⑩花火大会が競って開催されかき氷や今川(大判)焼焼きそば

⑪タコが入った丸い生地にソースをかけて食べるたこ焼きなどが飛ぶように売れる

⑫ビアホールガーデンで生ビールとともに食べる枝ごときった枝豆をさやのままゆ

でたものだ

⑬「暑いときには熱いものを食べる」とでもいうか土用の丑の日には夏バテをしない

ようにあつあつのうな丼うな重を食べる習慣がある

⑭織姫と彦星(牽牛と織女)が天の川を渡って

⑮PTA(保護者会)を単位に短冊に願い事を書き笹につらして星に願う

⑯暑がり暑さに弱い夏バテしやすい人

⑰疫病退散のために開いたことに由来し今日の祭りとして定着して根付いている

⑱職人(匠)たちが腕をふるって作ったラッパ型の屋根がついた山車(山鉾)やきらび

やかな鳳凰のついた神輿

⑲一糸乱れず呼吸を合わせねば思い通りに練り歩くことができないため

⑳空を彩る花火

㉑中元旧盆の7月15日

㉒韓国の中秋の名月と同じく帰省した人たちが浴衣を着て広場で「カンガンスオウレ」

を思わせる盆踊りを輪になって踊ったり

㉓ある強豪が 相手チームに 1点差まで追い上げたのだが9回の表ツーアウト満塁で

盗塁をしようとした状況の下惜しくもアウトになって負けた試合

㉔かっ飛ばせ

①熱帯夜で夜も寝苦しいとはいえ九月になると蚊取り線香も底をつき海にはクラゲ

がでて蝉の代わりにキリギリスやコオロギの歌が聞こえだす

②日中韓三国で共通する節句である中秋の名月は旧暦八月十五日の満月(十五夜)を

眺めるものだが

③ススキなど秋の草花

④天高く馬肥ゆる秋には落葉広葉樹林が鮮やかな赤や黄色の紅葉に染まる色づく

⑤夕暮れ(黄昏)が迫り雁が巣に向かって飛んでいくとコオロギとスズムシなどが

⑥人数times食事代式場+費用を計算し同時にご祝儀がどれぐらいになるかあらかじめ予

想するからだ

⑦一歳のお祝い

⑧その年齢に達した子供たちに着物や背広を着せいい子にそだつなるように

⑨飴を引っ張ると長く伸びるように

⑩木が枯れ木枯らしが吹きはじめると

①柿の木のてっぺんに残っていた最後の実もなくなり農家の軒先につらされた干し柿

も白い粉を吹き始めるころみぞれとあられひょうを率いて冬将軍がやってくる

②師走(霜月)になると会社ごとしめくくりとして忘年会を開く

③クリスマス

④クリスマスイブ

⑤そり遊びに雪合戦

⑥翌年の厄を払う

⑦「青組白組」ならぬ「赤組白組」に分かれて歌合戦をする番組や隠し芸K1 など

の番組が毎年放映される

⑧大みそかの深夜十二時(午前 0時)前後には

⑨百八の煩悩をはらう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神社

①分類すると①自然神②土地の神③神格化された偉人に区分されそれらが合わさって

一つになったものが神道だ

②韓国の「ソッテ」のように日本でも鳥とは天と人間世界を結びつける存在としてみな

された

③日本神話をテーマにした神楽を演ずる舞台があり祭のときには笛や太鼓銅鑼(か

ね)等に合わせて演ずる

④玉勾玉や鏡またはしめ縄に白い紙をさげた神木や岩座

⑤本殿では白い小袖に赤い袴をつけた若い巫女さんが時には拍子木を打ちながら神に

奉納するお清め(みそぎ)のための舞の儀式を行ったりもする

⑥ここは参拝前に手を洗って口をすすぎ心身を清めるための場所手水だ

⑦夫婦が子宝を授かりたいときは「子宝の神」をまつる子安神社にお参りする

⑧その土地を守ってくれる「ソナンダン」に相当する鎮守(氏神)の社に宮参りをし

その町の新しい氏子として幸せと健康を願う

⑨神社のお札を台所のかまどの神様や屋敷神として室内の高い場所に神棚を備え付け

納めて祭っておき

⑩「九尾の狐」など邪悪な動物

⑪油揚やいなりずし

⑫神々の「役目」がはっきりしているので

高尾山と神仏混淆

①初夏のある晴れ渡った日だんだん緑が深まる高尾山を訪れた

②何事も極度に慌ただしく騒々しいわずらわしい感じのする東京

③図鑑を片手に虫眼鏡で花を観察して「おしべめしべ」と叫んでいた

④高さ 4mはありそうな巨大な天狗像

⑤山神霊のような山を守る守護神

⑥山岳仏教が栄えた

⑦そういうもんなんだってば

⑧見方によっては(ややもすれば)宗教に対していい加減だと思われるかもしれぬが

⑨お互いに折り合いをつけて落としどころを探して次善の策を求め丸く収まり共存

することを好むのだ

⑩赤いよだれかけをした「トルハルバン」のような修行者姿の石像

⑪こだま(山彦)を漢字で「木霊」と書き人々は木に神秘的な魂が宿っていると信

じてきた

⑫日差しも厳しくなってきたので下山は登山道とは異なり人気もまばらな谷川の道

を下りることにした

⑬妖怪に睨まれているようでぞっとするほど薄暗い(寂しい)山道

⑭結婚式場は神前式よりもチャペルが多い

⑮願い事をもっともよくかなえてくれる神社

⑯お迎えが来れば仏教式に焼香するところがありまたお坊さんが供養してくれるが

告別式では儒教式に喪主が葬儀を執り行う

⑰二股どころか何股(幾股)もかけまるで宗教が飽和状態のようだ

⑱どちらか一方だけに偏らず一つの宗教にとらわれ(縛られ)ないこと

⑲都合よく解釈しご都合主義で

⑳みながほっとした顔つき(様子)だった

座禅体験

①「知は力なり」という言葉を信じ知識ばかりを詰め込んできた人間には「輪廻転

生」を唱える仏教は非科学的で

②花まつり(潅仏会)に坊さんがお布施を求めて托鉢しているのを見てもただの募

金活動だと思っていた

③四十九日や命日など法事のときには寺でお経もあげたが

④我が家の家系図(過去帳)が保管してある寺に行ってただ先祖をしのび

⑤このたび座禅体験のような「柄にもない」ことを自らやってみるために禅寺に行く

というので家族たちは「西から太陽が昇るようだ(珍しいこともあるもんだ)」と笑

いながら言った

⑥耳学問聞きかじりだが

⑦蜃気楼かカゲロウのようにつかみどころのない禅というもの

⑧思い立ったが吉日善は急げ

⑨身なりを整えてから呼び鈴をおして

⑩玄関の小さな板の間で出迎えてくださった

⑪少し声のトーンを低め(下げ)て挨拶をしてから脱いだ靴のさきを入口に向くよ

うにしきちんとそろえて中に入った

⑫内側に一歩足を踏み入れると

⑬頭をきれいにそった(丸めた)お坊さん

⑭「馬子にも衣装」というが筆者もこげ茶色の作務衣をきると修行僧のように見え

て面白かった

⑮初心者も背筋を伸ばしたまま肩の力を抜き

⑯咳払いさえできない

⑰すぐに雑念にとらわれつい居眠りして(うとうとしてまどろんで)しまい何分

もたたぬうちに足がしびれだした

⑱我慢に我慢をかさねたあげく来るんじゃなかったと後悔し始めた

⑲これでたたかれもし自分からたたいてもらうよう頼んだりもする

⑳ついつい(思わず)お願いしてしまった

㉑寺で飼っている子猫を抱いたお坊さんが説法してくださった

㉒蛾そしてナメクジにシラミなど

㉓夜霧から顔を出す三日月

㉔カーンカーンカーンという鐘の音に目が覚めたが窓の外は暗くまだ真夜中

だと思った

㉕出されたものは粥やおからギンナンの煮物などである

㉖使った器をお茶とたくあんできれいにふいて食べるよう教わった

㉗米をといだ後のとぎ汁も捨てたりはせずそれで使用後のしゃもじを洗った

㉘作法も知らず掃除もままならずまた何をするにもワンテンポ遅い私

説法

①身の上(苦労)話

②生活があれてすさんでいて感心しない人たちが多かった

③病気を言い訳に不登校となってひきこもりだらだらとすごしていたところ父親

に「だまされて」仕方なく(いやいや)参加したという少年

④ハリネズミのような頭とへそピアスをし誰にでもため口で話し「反省会」にも反

省の色を見せないぶっきらぼう(無愛想)な高校生

⑤もう(これ以上)話しかけるなといってもケチ言いがかりをつけ思うままに言い

たい放題の大学生

⑥病み上がりの団塊の世代の男性

⑦子育てにやつれて見える紅一点のシングルマザー

⑧さまざまな事情を打ち明けた参加者たち

⑨本当の自分に帰ることの大切さ

⑩優先席に席があればなりふり構わず人よりも先に座ろうと秩序を乱そうとする人

⑪自己顕示欲が強く(目立ちたがりで自慢ばかりで)大風呂敷で人の陰口を言う人

⑫相手の出身校や家柄によってこびへつらったり(おべっかを使ったり)強がって (は

ったりをかまして)態度を変える人

⑬心を無にすれば

⑭悟りの境地

⑮上の空だったり狐につままれたような参加者もいたが私には含蓄深く納得した

⑯筆ペンで写経しお坊さんが石臼を挽いて作ってくださったそばを食べてから寺を

後にし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相撲とは

①まげを結った力士

②ありったけの力全力で手ごわい相手を倒したり土俵の外に押し出したりして勝敗

を決める

③「山椒は小粒でもぴりりと辛い(小回り小技が利く)」

④あっけない幕切れになって拍子抜けすることもあるが

⑤二ヶ月ごとに 15日間の大相撲(場所)が開かれまた地方巡業もある

⑥大相撲の千秋楽には満員御礼で

⑦体を張って国司して

⑧特ダネ(スクープ)をねらう(追う)記者たちがいつも力士たちにつきまとっている

横綱

①最高番付の力士

②立ち居振る舞いや人となり(人格)が重要視され品格的に至らぬと判断されたら

③かわらぬ姿勢で精進することによって国民的な称賛を受けるのである

④まわしの上に刺しゅうを施した織物の化粧まわし

⑤神聖なものだ

⑥昔むかしのこと

⑦世にもまれな力自慢の男を使節として送り込んできた

⑧頑として要求を拒んだ大国主命の二男

⑨ありったけの力で立ち向かった

⑩腕をへし折ったため

⑪必死になって頭を下げた命乞いした

⑫最初の横綱

⑬幕を飾る結びの一番をとるのが

⑭「助っ人外人」とみられてきた

大相撲観戦

①ダフ屋

②歓声を送った

③スポンサータニマチの団体名を縫いこんだ化粧まわしを締めていた

④怪我をしないようにおはらいをするのだ

⑤心を落ち着けてゆっくり腰を落とし手を二回打ってから両腕を左右に大きく広げ

手のひらを反す

⑥長く息を吐き八割(八分目)ほど息を吸いこんでとめるのだ

⑦お互い見合ったまま双方が同時に立ち会うために呼吸を合わせる

⑧相手が落としこまれたが判定が難しい場合はとり直し仕切り直しになるのも珍し

くない

相撲部屋

①体重や骨格

②検便と検尿近視遠視色覚異常などの視覚検査そして虫歯や親知らずの有無

などの歯科検診

③日本伝統文化の一翼を担う力士たちは様々な分野に精通した多芸多才な(オールマ

イティななんでもこいという)人になることが求められるのだ

④体調管理体をいたわる大切にすること

⑤担架など

⑥じん帯や肋骨(あばら骨)の損傷ヘルニアまた脳しんとう等が多い

⑦力士たちは生傷が絶えず体にはいつもかさぶたがある

⑧押しだされて転んだ拍子に肘を打った力士

⑨寝食をともにしけい古に励む

⑩師範である「親方」が父親代わりだ

⑪腕を組み厳しい表情で容赦なく(ビシバシ)力士たちに稽古をつける

⑫場合によっては力士をどなりつけたりもする

⑬親方のいうことには絶対服従で(素直にいやがおうでも聞かねばならず)口答えな

どはもってのほかだ

⑭一人前の関取(幕内力士)にするため力士の才能を生かすも殺すも親方次第だか

らだ

⑮部屋のあらゆることを切り盛りするおかみさんは力士たちの様々な悩み相談にのり

便宜もはかってくれる頼りになる頼もしい存在だ

⑯兄弟のいない一人娘

⑰一人娘を最も実力のある弟子に嫁がせ婿を迎えてから

⑱同じ釜の飯をくいつつ礼儀作法を身につけるのだ

⑲漫然と(だらだら)時を過ごすわけにはいかない

⑳小遣い程度を受け取るのがせいぜい(関の山)だ

㉑雲泥の差だ月とすっぽんだ

㉒二軍の若者(幕下)は一軍である関取の付け人になら(お世話をせ)ねばならない

㉓洗たくからアイロンがけ皿洗いあとかたづけはもちろん取組中には一軍である

関取のまわしをしめたりもする

㉔私用でお使いなどに行かせられたりしてさんざんこき使われることもあるが

㉕番付が変わればいやだとしても兄弟子が弟弟子の付け人になる場合もよくある

㉖弱肉強食の角界だから枕を高くして寝ることもできず不眠症にかかる力士もあ

るがそれもみなやる気次第だ

㉗そのような悔しさにバネに(刺激を受け)「今に見てろ」という気をもち臥薪嘗

胆で(悔しさを忘れず)奮い立つことを願うのだ

力士の一日

①口で言うほど楽ではなく

②寝坊助(朝が弱い者)にはつらいが毎朝五時に鳴る目覚まし時計の音でがばっと起

き一日が始まる

③冬でも薄着で

④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った力士たち

⑤相撲部屋で毎日食べる鍋物

⑥体を大きくするために

⑦ご飯も四五膳食べるが力士たちにはパワーの源といえるのだ

⑧普通の人と同じ量ならば腹の足しにもならず(食べた気もせず)またたくさん食べる

のも稽古のうち(一環)だ

⑨料理のお代わりは権利でなく義務である

⑩好き嫌いが激しい人

⑪自分で献立をつくりノートに書きこみ栄養バランスを調節するだけではなく食

当たり(腹痛)等の衛生管理まで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⑫乱れた髪をくしですき油で固めた後ひもで結ってきちんと整える

⑬せんべい布団で昼寝をした後には

⑭鍼灸師やかかりつけの医師に診てもらいに行く力士

⑮個室を使用する

⑯力士たちの寝言やいびき声が部屋中に響く

武蔵丸

①武蔵川部屋の名前にあやかってちなんで「武蔵丸」という四股名をつけられた彼は

生まれつき体格がよかった

②アメフトで鍛えたそのマンモスのような体が注目を受けスカウトされ両親に親

孝行(恩返し)をしようと

③急に日本に行くことになりました

④自分の体が大きすぎて困った

⑤私のサイズの服はないと言うんです

⑥寝床が窮屈で(枕が合わず)首が痛くなりました

⑦乗り過ごしたのも一二度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⑧片言の(たどたどしい)日本語でしたが地道に(こつこつ)学びました

⑨すでに乗りかかった船ですしやりとげねばならぬと決意して日本に来ましたから

意地でも逃げられません

⑩人もうらやむ体格に稽古で身につけた技を加えればそれこそ鬼に金棒じゃない

ですか

⑪初土俵を控えて「時は金なり」で私はいつもプラス思考で(前向きにポジティブ

に)とにかく一生懸命に稽古だけしてきました

⑫腕立て伏せ懸垂縄跳び逆立ちなど

⑬勝ち目がないように思えても歯を食いしばってしぶとくねばりくらいつきました

⑭「どちらへお出かけ」「ええちょっとそこまで」

⑮来日後飛ぶ鳥を落とす(破竹の)勢いで勝ってきた武蔵丸は1999 年力士の最高番

付である横綱昇進の望み(念願)を果たした

⑯現役から退いてからも

⑰「勝って兜の緒を締めよ(残心を怠るな)」と相手を侮ったり威張ったりせず横綱

の地位にあぐらをかかない(甘んじない)心がけ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①美しい筆遣い

②人生の「道」を求める究めるという意味で

柔道

①柔道には突きや蹴りがなく

②背負い投げなどの投げ技や寝技(押さえこみ)

③前線での接近戦を想定して

④「柔よく剛を制す」すなわち柔らかさしなやかさが強さを制するという東洋哲学

⑤勝敗を中心とした勝ち負け本位の勝てばいいという「術」に自己の内面を極めよう

とする「道」という概念をつけたし(付け加え)

⑥道着の上にぎゅっと帯をしめてから頭を挙げて気をつけの姿勢であるいは正座し

て礼儀を正すことから学ぶのだ

⑦受け身の様々な型

⑧むやみに中途半端に高いレベルの技を学ぶよりも基本の型をしっかり学び基礎

をかためたらそれを状況に合わせてアレンジし黒帯をとることができるのだ

⑨「道」という語尾がつく諸武道

⑩外とは違う世界であるというけじめをつけるため

⑪また腕立て伏せと腹筋運動をしていたら

⑫どんなに抵抗しても大会で連覇した相手の攻撃を防げずしごかれているようだった

⑬「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人が技だけを磨く人に及ばない場合もありま

すが

⑭技ばかり身につける人よりも道を学んだ人のほうが「七転び八起き」すなわち挫折

したつまづいたときも立ちあがる方法が身につきますからね

⑮車の両輪二つで一つ

茶道

①手に汗握るハラハラさせるチャンバラシーン

②剣道の面竹刀だけを持って

③英語ネイティブのグレッグさんは右も左もわからない東京に来てすぐ

④茶色のあごひげを蓄えた(生やした)グレッグさん

⑤二兎を追おう(二足のわらじをはこう一石二鳥をねらおう)としていました

⑥師範代になっ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

⑦むやみに追い求めると「道」が遠のくからいっそ君がまるで磁石のようになり「道」

を引き付けられるときまで一つのことに精進専念しながらまちなさい

⑧それまでの生活に飽き足らず武道家になる夢を一旦とりあえずあきらめ

⑨茶道に関わる人が多く住む京都に住まいを移したのだ

⑩生まれつきそうだったのか人の言うことなど意に介さず仕事をしないでもっぱら

茶道だけをしたので

⑪三畳の狭い部屋で段ボール箱を机兼ちゃぶ台お膳代わりにしてパンの耳をかじり

ながら

⑫ものもいいようで角が立つことをわかっているので言いづらいことはずけずけ言

わずに語尾を濁し遠まわしに言う場合が多いんです

⑬概して(おしなべて)押しつけがましいことを言うのはあつかましいと思われ

⑭時にはホームシックにもなりましたが

⑮「住めば都」

⑯お互いを察し案ずる(気を使う)ことこそ茶道の哲学

⑰清貧ながらも満ち足りた生活

⑱「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ことにこだわる(執着する)より素直に受

け入れる心が大切だということです

⑲お客様とお別れした後も緊張を解かず心の中でもお客様を見送るのとよく似てい

ます

⑳それこそ神出鬼没で京都の狭い脇道の隅々までよく知っている

㉑年はごまかせず「メタボ」予防のために毎日ジョギングをしているからだ

一期一会

①仏教ではこの世は無常だと説く

②生きとし生けるもの全てがお互いに関わりあい頼りあいながら存在するのだ

③亭主と客の人生に一度しかない出会いという意味で二度とはないこの瞬間の出会い

を大切にし誠心誠意茶道に臨めという意味だ

④自然とお客様自身が節度をわきまえるのだ

生け花と華道

①十九世紀終わりごろになってからだ

②「良妻賢母」になるための教養花嫁修業として女性たちの間に広まっていき居間

や客間だけでなく玄関などにも花を生けるようになった

③日常生活に豊かさとゆとりを感じさせもたらしてくれる

④剣山を花器において花や枝の下の部分をその針にさして固定させその立体的な姿

で「天地人」を表現することで

武士道

①高麗時代の崔氏武臣政権と時を同じくするが

②神道の誠(清き明き心)を土台にし「色即是空空即是色」という禅宗の無常観

はかなさと「仁義礼智」など儒教の道徳概念をつけたし(つけ加え)たものだ

③それは新羅時代の「花郎」すなわち貴族たちが儒教や仏教道教を合わせて「花郎道」

にしたのと似ている

④「四書五経」を学び科挙を受けた両班と「大蔵経」を学んだ僧侶

⑤武士たちの「バイブル」と考えられた「葉隠」には「武士道とは死ぬことと見つけた

り」という名言があり多くの武士たちの座右の銘となった

⑥それを何の価値もない「犬死に」だとして生を求めるのは腹(器)の小さいものがす

ることで恥ずかしく(みっともなく)世間に顔向けできないという意味だ

⑦平常心を忘れずに潔く運命を受け入れなければならない武士たちは韓国人の目には

ともすれば(ややもすれば)残酷に見える「切腹」を選んだのだ

⑧おいそれと気軽に本音を言わないで腹の底にしまうことがあるべき姿としてきた

⑨いわれのない(あらぬ)疑いをかけ(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た場合であっても言

い訳もしないで自分の真心を見せるのが武士の誇りであり鑑だったのだ

⑩副将軍の地位を隠し忠実な連れの者たちとともに隠密で諸国を行脚しつつ実情を

調べ汚職だらけの悪代官の不正腐敗などを暴く勧善懲悪の物語

⑪公衆の面前(公の場)で辱めを受け刀で敵の額を切りつけた後で切腹させられた主

人のため四十七人の忠臣たちが力を合わせて仇討ちする復讐劇である

⑫「義士」の代名詞はすなわちこれら四十七士(赤穂浪士)をさすほどだ

⑬欠点を補って余りあるといえ

⑭それこそ阿鼻叫喚(大パニックの状況)で

⑮町民たちに津波が押し寄せてきたことを放送し続けつつ亡くなった南三陸町役場の

女性職員など

⑯命に代えても正義をなすという精神を発揮する人々の道徳観念

⑰九死に一生を得た人たちは泣き出したいのをこらえて犠牲者を追悼しいたみながら

も山積みになった家屋のがれきや遺体などの後片付けをしているが

⑱哀しみを押さえて黙々と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①かためのご飯をたべ香ばしいおこげも食べた

②丸く平べったい形や角ばって厚みのあるおにぎりも食べる

③味付けをしないで炊く甘みのある白いご飯

④粘り気があるもち米を蒸して臼にいれ杵でついてもちを作る

⑤おこわの一種である赤飯

⑥結婚式などの冠婚葬祭のときには酒がつきものだ

⑦伝統的な酒は米を原料として醸造されたもので向かい合って座り盃をくみ交わ

した

⑧濁り酒どぶろくをこして作ったまろやかな清酒は「百薬の長」といい

⑨しらふでは言いづらいことも酒を飲めば話してしまうのは「神のなせる業」と大目

に見られる

⑩ファストフード「牛丼」のチェーン店

⑪肉をたれで和えて下味をつけ

⑫競合他社ライバル店が互いに割引しなければならぬほどだ

⑬始めに券売機で食券を買う前払い(先払い)式と食べ終わってから会計する後払

い式があるが

⑭連れもなく一人で入ってくるや5 分ほどでさっさと食べ終え出ていく席を立つ

⑮お持ち帰りもできる

⑯体を壊すのではないか胃もたれするのではないか

魚料理

①料亭で上気した顔赤ら顔に笑みを浮かべ雰囲気を盛り上げつつ業務上の接待をす

る人

②「今日はとことん飲もう」と飲み放題の居酒屋に行って酒をがぶがぶ(ぐびぐび)

飲む人々

③家で夕食のおともに(ついでに)一二杯晩酌する人

④日本酒を飲む場合最も合うものの一つが刺身だといえる

⑤魚を「ただ切っただけの食べもの」を言いウロコとはらわたの下処理を丁寧に

また手際よくし手を加え過ぎないという和食の鉄則を表した代表的な料理だ

⑥小魚の中でもイワシなどの青魚は足が速くある程度新鮮でなければ後味がさっぱ

りしないが心筋梗塞を防いでくれるので

⑦生の状態で使われる主な魚介類は車エビスズキヒラメそして貝柱などだ

⑧マグロは血液中に鉄分が多く含まれ

⑨サバは生よりも酢でしめたほうがよくまたアレルギーを起こす場合もあるので

⑩にぎり寿司は酢飯の上に生魚や火を通した魚をのせて一口で食べる料理で全世界

で人気がある

⑪酢酸が豊富に入っている酢には腐るのを防ぐ効果がある

⑫魚市場(河岸)での仕入れ値

⑬刺身をさばくつくる板前(料理人)にとって包丁はとても大切なものでひげがそ

れるほど毎日よくといで使っている

⑭手やまな板包丁の柄などを清潔にするのは言うまでもなく小学生も家庭科の時

間に習うほどだ

⑮ひいては調理場全体がきちんと管理せねばならないことを寿司職人(板前)は肝に

銘じ心がけなければならない

雑煮

①「キムチの漬込みボーナス」ならぬ「餅代」ともいう

②東日本の雑煮は大てい角餅をキツネ色に(こんがり)焼いていれる

③具はニンジン小松菜鶏肉カマボコなどを使ったものが多くだし汁は醤油と

塩の澄まし汁にしたてるのが一般的だ

④ひげ根がついたままで食べるが

⑤里芋の皮をむいてまるごとでまたは輪切りにしたものを入れたりもする

⑥塩漬けしたブリやイクラを入れたり甘いあんこ(小豆)ともちをいれたりした雑

煮もある

⑦それぞれの調理法にこだわる

⑧野菜のあくが出たり肉や魚のにおい(くさみ)が残っていたりするため具は別々

に前もって下ごしらえするほうがよい

⑨それぞれ下ごしらえをした具をタッパーに入れて冷蔵庫に保存しておけばいつで

も雑煮を簡単に作られる

⑩片栗粉を薄くまんべんなくまぶし沸騰した湯にさっとくぐらせてゆがいて取り出

すと本来のうまみを逃さないし後でだし汁がにごったりしない

⑪正月には神に大小二つの鏡餅をそなえ1 月 11 日にそのカチカチにかたくなった餅

で甘いお汁粉(ぜんざい)を作ればようやく正月がおわるという

そば

①生涯をかけて麺を打とうという男性たち

②そば粉に小麦粉と水を加えてこねたあと麺棒で薄く延ばし細切りにしたしこ

しこした(こしのある)麺

③そばの実一粒ごとに胚芽が入っているので

④太ってお悩みの人の中にはやせる(ダイエットの)ためにそばを食べる人もいる

⑤そばはやせた土壌でもよく育ち成長が早い

⑥凶作になると貴重な救荒植物になったりもした

⑦百万都市へと躍進する発展を遂げる活気あふれる都市だった

⑧屋台が次々立ち並んだ

⑨湯がいて水にさっとさらして(すすいで)から蒸篭(蒸し器)で蒸して刻みネ

ギをかけそばつゆにつけて食べる手軽な食べ物

⑩小腹がすいたときに間食として江戸の庶民に親しまれてきた

⑪そば湯(ゆで汁)も捨てず最後にそばつゆに入れて飲めば消化にもよい

鍋物

①寒さが身に染みる夜でも懐が温かければ

②高級な淡いピンク色を帯びた牛肉を鉄板の鍋にのせ甘いにおいがしてきたら生卵

につけてたべるプルコギ風の鍋物だ

③食欲をそそる匂いを嗅ぎながら今か今かと待ち溶き卵につけた肉が口に入った瞬

間とろけるような感じがする

④汁けが少なくなると

⑤北京でマトンを食べる鍋料理が元祖だという

⑥かたいマトンが食べられなかった日本人たちはマトンの代わりに牛肉の薄切りをぐ

らぐら(ぐつぐつ)わくだし汁のなかにさっとひたしてたれにつけるしゃぶしゃぶと

して食べた

⑦肉の赤身のなかにきめ細かく脂身(さし)が入った最高級の霜降り牛の最もおいし

い食べ方

⑧半分ほど火の通った(加熱した)肉はとても柔らかく口の中に入れるととろり(ジ

ワッー)ととろけるようにおいしい

⑨だし汁の中に牛肉をくぐらせ湯がくしゃぶしゃぶする様子に由来したと考えられ

るが定かではない

⑩エリンギやえのきだけ水でもどした干しシイタケ木綿豆腐ではなく絹ごし豆腐な

ども一口で食べられるよう切りそろえておく

⑪タレとしてはごまをすって醤油などの味をつけたゴマだれやかんきつ類の果汁を

醤油に混ぜた甘酸っぱいポン酢を用意する

⑫肉を湯がいてとっただし汁

おはぎぼたもち

①蒸したもち米にあんこをまぶした甘い団子のようなもち

②その表面にまぶしたあんから落ちる粉を秋に咲く萩の花にたとえて

③素晴らしい見事な房のボタンの花に似ているといいつけられた名だ

④食べ盛り食いしん坊の子供たちが好きなこのおはぎは子供の握りこぶしほどの大

きさでふっくらした俵型をしている

⑤大豆をひいた黄な粉や黒ごまを表面にまぶしたものもある

⑥ばら売りもしているが

⑦遺伝子組み換え食品

⑧「彼岸」とは春分と秋分前後に先祖供養する日本特有の風習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アニメの原点

①インターネット動画でアニメを楽しみまた同人誌を作ったり登場人物になりきっ

たりするいわゆるコスプレ

②これほど人々の受けがよい(好評を博した)理由はなんだろう

③アニメの歴史をふりかえりひも解きながらその人気の秘密を解き明かそう

④玉虫の羽で飾った仏壇(=玉虫の厨子)

⑤お門違い順序違い

⑥絵巻物

⑦挿絵という形式

⑧登場人物の形を切り抜いた絵を指にはめたり竹につけたりしてつくったものを明

かりに映すかざす影絵遊び

漫画からアニメへ

①「低俗なくだらない」アニメは一日三十分以上見させぬようにしていた

②時には腹を抱えて笑い時にはいじらしさ切なさやるせなさに胸打たれ

③漫画の裾野の広がり(層の厚さ幅広い層)

④主人公が運動部に入部してきて泣いたり笑ったりしながらもチームワークを固めて

勝利に導く作品

⑤野球選手に憧れる少年が大リーグ選手と対決するために辛抱強く練習する様子と父

親との間のいざこざを描いた「巨人の星」

⑥各地にバッティングセンターがたち球ボールを打つ少年たちで込み合うほどだっ

⑦お菓子のオマケとしてついたアニメの登場人物がかかれたメンコでメンコ遊びをす

るのが流行り

⑧現在もTVコマーシャルにでるほど

⑨小学校の時「巨人の星」をみて感動しましてね

⑩足腰を鍛えるために行ううさぎ跳びはかえって体を壊すと言って

⑪両親もついに自分のやりたいようにやれと許してくれました

⑫白馬の王子様に対する片思い

⑬バレーボール世界大会に出場するためにあらゆる逆境を乗り越える(克服する打ち

勝つ)少女の話

⑭立て続けに次から次へと大ヒットを収めたが

⑮怒涛の勢いで(うなぎのぼりに)増えた

⑯地球を宇宙人の侵略から守るために繰り広げられる宇宙戦争

⑰興行プロモーションをねらって封切られ(公開された)同名の映画もより幅広い層

にアピールするようになった

⑱拳銃や青みがかった刀白刃を身につけた泥棒一味が時にはこっそり人目をくらま

せてお宝を頂戴する「ルパン三世」

⑲そのように「子供向け」とみるのは現代日本ではナンセンスで会社役員や政治家た

ちまでみな楽しんでいる

⑳アライグマ

21ロボットが赤点ばかり取っている少年を助け意地悪なガキ大将や皮肉屋の嫌味な

少年たちと友達になる作品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①国際的な映画賞を総なめ(独占)し授賞式で注目を浴びた「千と千尋の神隠し」

②全世界に日本アニメの熱狂的なファン(オタク)が現れ始めた

③あやとりしかできない頼りない(情けない)少年を助けるロボット「ドラえもん」

④中国の歴史小説「水滸伝」「西遊記」に基づき描いた 「ドラゴンボール」

⑤幼心(子供心)に深い印象を与え ディズニーにつぐ知名度がある

⑥海賊版が堂々とぬけぬけと出回るほど普及している

⑦最近では著作権という概念も普及し高くはあるがそれなりに正規版が売られだした

⑧日本の外貨準備高にかなり大きな割合を占め日本にとっては「金のなる木」ともい

えるのだ

アニメーターの存在

①アニメ制作の裏方の(を陰で支えるを下支えする)アニメーターたち

②アトリエには映画の資料や絵筆描きかけの下絵などの散らばっている机が置いて

あり宮崎監督がアイディアをひねる(しぼる)のに悩む姿がうかがえる

③日本の「ワーキングプアー」の代名詞ともいえるほどで働きアリのように仕事をす

る一方その収入は生計がたてられ(暮らして食べていけ)ないほど少ない

④督促を受けてばかりの下請け零細企業

⑤縁あって

⑥ごちゃごちゃ(雑然と)した事務所で仕事をしていたアニメーター

⑦初対面の人は私がたくさん稼いでいると誤解されることが多いんです

⑧私のような者にとって光栄なことですが

⑨出勤時間や退勤時間などという概念

⑩締め切り前には事務所に缶詰めになって描くことも日常茶飯事なので

⑪ハローワーク(職安)に行って求職活動したりする人も多いんです

⑫興味本位に軽い気で飛び込むと生活も食うのに困るようになり(食うや食わずで)

⑬ファンたちの期待に応えることこそ

⑭誰がなんといっても(とにかく)ものすごくアニメが大好きなんです

秋葉原探訪

①フィーリングが合う人同士付き合い

②自分はオタクだとおおっぴらに言う(カミングアウトできぬ)ような雰囲気だった

③「隔世の感」といおうかいつの間にやらマイナスネガティブなイメージの代名詞

だったオタクたちが作った大衆文化が産学連携共同で経済効果を認められたり政

府とタイアップ提携してクールジャパンキャンペーンの代表格になったりしたので

④見かけだけはオタク文化だが

⑤マークを探して

⑥ウィンドウショッピングできるというので「探検」してみたところ懐かしくなるも

のをたくさん見た

⑦ゼンマイ仕掛けのミニカーそして少年時代に見たアニメキャラの消しゴムやぬいぐ

るみカレンダーまた精巧なフィギュアなどまるで「幼馴染」にあうかのように懐

かしくおもわずにやけてしまう

⑧ジャンルを問わず三百ほどのガチャガチャ(ガチャポン)が並んでおり

⑨ダウンロードすれば

⑩おでんを缶詰としてコンパクトにし自販機で販売するのもその例だ

⑪可愛い(可憐ないじらしい)メイドたちに会って萌える男性客も少なくない

⑫おかえりなさいませご主人様(お嬢様)

⑬ちらちら覗き込んで観察すると

⑭おまじないを唱えるとジュース飲みものがおいしくなる

⑮ご主人様のリクエストで

⑯やさしくかわいらしい話し方で話しかけてくれる彼女らは男性客の憧れ(夢)で萌

えてしまった客の中には

⑰カフェの成功はみなメイドの人気のおかげであるメイドの功績によるところが大き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日本環境問題史

①今更始まったことではなく

②足尾銅山の坑道間歩から流れ出た鉱毒が洪水のため村人たちに被害をもたらした

事件

③「知らぬが仏」とばかりに真相を究明する気つもりなどなくそのままになっていた

④鉱毒の危険性が浮き彫りになり

⑤農民たちはついに決起することになった

⑥大学の工学部と工業団地

⑦高度経済成長の副産物(落とし子マイナス面)として工場から排出された窒素化合

物による酸性雨

⑧安全性は眼中になかった

⑨アホウドリやコウノトリなど

⑩「泥棒を見て縄をなう」(後手に回る)ようなものかもしれないが遅ればせながら

も 1971年に

⑪懸案事項難題

⑫ごみの分別収集の徹底化

⑬燃えるごみ燃えないごみ粗大ごみという分別はそれ以前からもあったが生ご

みやリサイクル(資源)ごみなども分別する地域が増えた

⑭理科の授業にも

⑮省エネという概念が一般化した(広まった)近ごろはエコカーが人気を集めていて

⑯このような傾向(勢い流れ)が続き二酸化炭素削減に功を奏すれば成果を出せば

いずれ(遅かれ早かれ)環境にやさしいシステムに変わっていくことだろう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①大気中1当たりの PM25が急増したため視界が 200m以下になり

②干ばつ日照りのため汲んで使う水がないのはもちろんサボテンすら生息できない

ほどの荒れ果てた土壌が広がる

③緑地をよみがえらせる活動をする NGO

④中国の環境問題を憂慮(懸念)する T 事務局長が志を抱いて湾岸戦争が終わった

1992年に活動を始めた

⑤灌漑しにくい土地

⑥手にクワやシャベルを持ち丘に植林をしたりなどの活動を展開している

⑦努力苦労した甲斐も虚しくそれこそ「骨折り損のくたびれもうけ(長年の努力が水の

泡)」になってしまうこともありました

⑧やみくもむやみに植えまくるのではなく長い目(スパン)で見ていく必要があり

ます

⑨天下りでやってきた担当者が私腹を肥やそうとおおっぴらに袖の下を要求してきて

⑩更迭されないからか知らないがそれこそ「盗人猛々しい」でした(図々しいにもほ

どがあります

⑪日本からの資金を横領しようとする部下たち

⑫そんなことを職場でやっていいはずがないじゃないですか

⑬理想が大きかっただけに失望も大きく早く引き継ぎを終えて帰国したかったです

⑭東京本部あてに帰国要望書を送ったこともありましたが

⑮目くそ鼻くそを笑うどっちもどっち五十歩百歩

⑯環境問題の「真犯人」

風の谷のナウシカ

①人間のエゴイズムや環境問題など現代社会の問題点に焦点フォーカススポットを

あてた作品

②汚染された海から吹き出てくる有毒ガスとそこに住む巨大な幼虫が人間の生を脅か

し人々は防毒マスクなしに近づくことさえできなかった

③カビの森

④「かもめ」とよぶグライダーを巧みに操り風の流れが読める賢い少女だ

⑤また人々が恐れる幼虫と心を通わせることができる力も持っている

⑥ただ手をこまねいているのではなく復讐するために巨大な幼虫を軍事大国の軍人が

駐屯する風の谷におびき寄せた

⑦幼虫の群れはあらゆるものを巻き込むほどの勢いで激しく大暴れしながら風の谷

に向かったがその前にナウシカは自分を犠牲にして彼らの怒りを鎮めるのだ

⑧触角を伸ばして神秘的な力で死んだナウシカを生き返らせ(よみがえらせ)

⑨時代を見越して制作されたこの一本の映画

⑩諸悪の根源

⑪便利さ利便性優先なのであり自然との調和がとれた生活は問題にならないのだ

⑫桃源郷ユートピア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①福島原発事故問題の解決にせまる糸口

②冷害地滑り(土砂崩れ)豪雪など天災に備える日本人の生活には「備えあれば憂

いなし」という故事成語が根付いている

③ずさんお粗末な避難訓練

④ウィルスのように目に見えぬ放射物が拡散しても日本政府は態度をはっきりさせず

思い切った断固たる措置をとれないでいた

⑤ことが事だけに状況が極めて錯綜していたため国会においても論議が空転するだ

けでらちがあかなかった

⑥日増しに日がたつにつれ色々なうわさが広まり人々いや菅直人元首相さえデ

マに振り回された踊らされた

⑦このような環境で生きていくのは並大抵の苦労ではないにもかかわらずこれといっ

た案名案が浮かばぬ政府の方針はころころと変わる(二転三転する朝令暮改だ)し

⑧「言論操作」とも取れる見え透いた茶番のような気休めの言葉

⑨政府の答弁は場当たり的二転三転しで被災者たちは怒り心頭に達し直接被害を

受けなかった国民たちもかんかんに怒った

⑩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疑心暗鬼になるほどまで

⑪十年ひと昔というが

⑫保守メディアのジャーナリストやニュースキャスターを中心に

⑬箝口令を敷く口止めする原発推進派

⑭「またお得意の儲け話か」と顔をしかめる反対派

⑮対立を引き起こすこと

自然の力と神道

①身の回りの暮らし身近なところから地球にやさしい暮らしエコライフを実行実践

するため買い物に行くときは買い物袋エコバッグマイバッグを持参し

②減少の一途にあるガソリン

③東京で使いまくる湯水のように使う電力の裏陰には犠牲者がいるという事実を見

て見ぬふり知らんぷりできず何か罪悪感を感じた

④方向が未だ定まらぬのを見て一大決心し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気で

⑤一長一短メリットデメリット

⑥場所をあまりとらぬ発電システム

⑦助成金申請手続き

⑧筆者のような計算高い人間 は何年で元が取れるか

⑨実益がある

⑩日の光に対する感じ方が大きく変わった

⑪夏にはカブトムシやクワガタ秋にはオニヤンマなどが飛んでくるしまた家のそば

の畑で草むしりをすると虫にかまれる

⑫畑には風車をさしておき風が吹きそれが回ればその振動によって土の中のモグラが

逃げる

⑬山に柴刈りに行き枯れた木の枝を薪としてたき口に入れ火をつけ

⑭自然というものが我々の暮らしのプラス足しになるということ

⑮上京してさびしくなることの一つが

⑯その恩恵を目に見える形で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戦後の自動車生産史

①ドライバーがいくらアクセルを力いっぱい踏んでもスピードメーターはピクリとも

せずスムーズなめらかな変速ギアチェンジもできず高速でとばす車の流れにのれ

なかった

②周りの車はトヨタを追い越すのは朝飯前(わけもないこと楽勝)だった

③ハンドルがガタガタし

④そうしていると突然なにかがドライバーの視界をさえぎった(ふさいだ)

⑤どこかのねじでも緩んだのかひどいゆれでボンネットのフックがはずれ自動車の

フロントガラスを覆ってしまったためもう少しで(危うく)玉突き事故になるところだ

った

⑥交通事故が起きなかっただけでもまだ良かったラッキーだったとはいえ

⑦日本車はアメリカのポンコツ車にも劣るそれこそクズ鉄のかたまりスクラップ車

にめっきをしただけであり「使い捨て自動車」というあだ名さえつけられた

⑧ノロノロ運転している車両や路肩でジャッキを使って車を持ち上げパンクしたタイ

ヤを交換している車両

⑨レッカー車にひかれる車

⑩ドングリの背くらべ似たり寄ったり

⑪車検

⑫唯一の長所はスピード違反で切符を切られることがないということぐらいだったよ

⑬決して見通しは明るくなかったが日本の自動車会社は失敗の苦い経験をもとに真

摯に小型車の弱点を改善し始めた

⑭昼夜を問わず(昼も夜も)研究し再三実験を繰り返した

⑮試行錯誤を経て

⑯性能において引けをとらない小型車

⑰真心は天に通じる

⑱これを妨げるはばむ(この妨げになる)要因を忍耐強く一つ一つ解決していくこと

⑲「釈迦に説法」のような気がしておもはゆかった気恥ずかしかったけれどわが

社を評価していただき身の置き所もない恐縮なほどでした

歩留まり 100

①仕事が山ほどあり工員たちはノンストップで休みなくそれこそ骨身おしまず働

いた

②工場労働を腰かけ仕事その場しのぎの職場とみる人を解雇し

③総生産量に対する優良品の割合を「歩留まり」というがうちの工場の究極の目標は

欠陥品ゼロにすること

④研修生たちは怖気づいた恐れをなした

⑤一見些細なことに見えてもおろそか雑にせず真心を込めれば込めるほど

⑥手になじみ使い慣れてよく切れるはさみ

⑦半導体チップのような最先端技術

⑧質の良い製品が作られるという説もうなずける(納得がいく)

⑨このような習慣が新製品開発では裏目に出たり(逆効果になったり)する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①初の宇宙飛行士として名をはせたとどろかせた人物

②宇宙で惑星探査をするために

③宇宙食の味の改善や日用品の改良など宇宙で快適に過ごすための技術

④沸点と融点が地球と異なるため

⑤下見もできない宇宙空間のような分野ではきめ細かい(几帳面な)日本人の感性に

よる製品が活用されていると思います

⑥そのためにはこれからの将来を担う若い人材を育てる場(拠点)が必要です

⑦ここではこれから宇宙で何ができるようになるかその可能性を模索し探り見識

を広げることができます

⑧人材の輩出が楽しみです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①「悲しい残骸爪痕(負の遺産)」

②同病相憐れむ 人ごととは思えない

③技術協力の切実な要請を受け(懇願され)

④地雷原は長い歳月が流れて荒地になっていたりかん木などが生い茂っていたりする

場所が多く地雷除去作業員たちも怯えてしまう足がすくむ恐れをなすものだ

⑤地雷原を肥沃な農地に変えようと思うようになった

⑥補足説明すると

⑦粉々(こっぱみじん)に砕いて土地を耕すのだ

⑧刃が甘く鈍く(切れ味が悪く)ならない性質を持つ超合金カッターの刃

⑨この機械が耕した開墾したカンボジアの畑はいまやひまわり畑となっている

ロボットは友達

①日本の産業用ロボットは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②人体の関節の動きと形態を把握する知るために医学書を参考にしながら

③ホンダは体長 120cm体重 52kgの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を開発するに至った

④その安定した足取りに多くの研究者たちが一瞬息を呑んだ

⑤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

⑥人間に言われるまま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あるいは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のよ

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と考えた

⑦思いやりがあり優しく人間のことを分かってくれる存在

⑧人間型ロボットはアシスタントヘルパーとして仕事ができるように設計された

⑨髪の毛一本まで本物みたいにかわいらしくまたはりりしい(さっそうきりっとし

た)「美少女ロボット」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

ば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一緒に住むことで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きて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①筆者はとても気になった興味津々だった

②語学留学もしてきた筆者としてはアクトロイドは侮ることのできぬライバル

③多言語ロボットが人間に勝った上回ったら

④その「手ごわい敵」に会うことになった

⑤賢そうな顔

⑥第一印象はいまいち好感が持てなかった

⑦わからなければ口パクでぎこちなくもたもた答えたりきょとんとこちらを見たり

するので気まずくもあった

⑧「整形美人」

⑨よりによってその日は

⑩土壇場で敵に逃げられたような感じ

⑪すらすらさくさくやってのけるソフトも出てきた

⑫言い切れるきっぱりと言えるのか

⑬代用品として

⑭相手の心中を推し量り本音をみなまで表さない日本式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ロボ

ットがくみ取り察し

⑮顧客と信頼を築けることだ

⑯時には徹夜で一心に備え

⑰たった一言でものは言いようで印象が変わる

⑱今後の成り行き動向が注目され見守られる分野である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育児と福祉

①ベビーベッドやベビー服おむつ(おしめ)おくるみやだっこ紐おんぶ紐そし

てガラガラなどのおもちゃまで

②「お父さん似だ」とみながニコニコ顔で(満面に笑みを浮かべ)お祝いする

③体は離れているものの心はそばにいるという意味で切ったへその緒を桐の小箱に

保管して赤ちゃんと母親の絆として大切にする習慣

④「母子手帳」に出産後の授乳に関する記録や小児科の診察記録など様々な記録を

つけるのだ

⑤出生届をだせば

⑥育児子育てというのは片手間に少しずつできるものではないので全力全エネル

ギーを注ぐ(精魂傾ける)お母さんも少なくない

⑦おっぱいをほしがっておぎゃあおぎゃあ泣く生まれたばかりの赤ちゃんをあやし

たり屈託のない無邪気であどけない顔で眠る赤ちゃんに添い寝するとき

⑧疲労困憊する(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る生活

⑨乳歯が生えだしてはいはいをするようになる

⑩両親はなきわめく赤ちゃんを保育園にあずける

⑪すくすく育つ育ち盛りの子供たちは屋外では砂遊びや泥遊びをしたり滑り台や

ジャングルジムのような遊具で遊んだりもする

⑫室内ではお手玉や積み木遊びビー玉(おはじき)遊びなどをしたりもし

⑬風車や竹の水鉄砲の作りかたも学ぶ

⑭知育の発達を目的にしりとりやなぞなぞをすることも多い

⑮英才教育をし(賢い頭の良い子に育て)ようと赤ちゃんに英語や美術楽器など

まで学ばせるいわゆる「教育ママ(お受験に熱心な母親)」は日本にもいる

⑯45歳の子が塾で計算や漢字の小テストを受ける場面

⑰成長した(すっかり大きくなった)子から子離れできない人も多い

⑱子どもを甘やかしすぎたたため親の顔が見てみたいというような子供も少なくな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①公園で鬼ごっこやかくれんぼをして遊ぶ子供たちや父親に肩車をしてもらう子供

たち母親が押すベビーカーで寝る赤ちゃんたちは以前に比べ減った

②共働き共稼ぎしているため子供をかまってやれないに目が届かない両親も増え

このような状況を見て結婚生活と独身生活を天秤はかりにかける独身者も急増して

いる

③姑にいじめられる

④極端な場合

⑤「タダより高いものはない」

⑥同棲するカップル

⑦あるラジオ放送の「リスナーからのお便り」コーナーで紹介されていたがいわゆ

る「できちゃった婚授かり婚」も結婚したカップルの四分の一であり

⑧職場の大黒柱としての仕事ポストは少なく若年層の就職率も低下した

⑨生活基盤が脆弱になると同時に軟弱だったり内気(奥手)な男性も増えたことも

⑩その年の新卒(卒業見込み)の学生

⑪ころころ転職する(職を転々とする)人は忍耐力にかけ

⑫しばらく求職している人たち

⑬ひどい場合若いのにホームレスになる若年層も急増している

⑭薄よごれた服を着て歩き回るホームレスになるのも時間の問題といえよう

⑮どんなに空腹に悩まされたとはいえ物乞いをすることはないのだが

⑯婚礼招待状は誰に送るか着物や「チョクトゥリ」にあたる角隠し(綿帽子)など

新婦の衣装はどうするか仲人は誰に頼むかなどはもちろんご祝儀の予測や引き出

物お返しの予約も大切だ

⑰郊外のニュータウンのマンションなのか一戸建てなのかはもちろん耐震構造と

シックハウス症候群についても考える必要がある

⑱流し台(シンク)にまでこだわる場合も多い

⑲どのようにして頭金を工面するそろえるかもどんぶり勘定ではなく正確に計算せ

ねばならない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①伯父(父の兄)と伯母(父の兄の妻)叔父(父の弟)と叔母(父の妹)とその主人

そして母とおじ(母方のいとこ)まで

②子だくさんの母親が多かった

③「老いてますます盛ん」でおいくつになったのか言い当てにくいお年寄りたちが多

④嫁の来手がなかった人

⑤ついこの間まで適齢期になるとお見合いし釣り合う(ぴったりの)人があれば親戚

や上司友達など周りの人たちが男性側にプロポーズするよう促した勧めたからだ

⑥女性側もみんながそういうから大きな問題がない限りプロポーズを受け入れるのも

暗黙の了解だった

⑦かりに「年相応のことができないいい年をしても結婚できないのは両親にも肩身が

狭かったあわせる顔がなかった

⑧嫁は少々小言を言われても姑や舅の世話をよくして可愛がられそうしておけば子供

が生まれてから暇な年寄りが子供の世話をして(面倒を見て)くれた

⑨将来が楽しみだ嘱望される

⑩ぶらぶらしていたのだが帰郷してだらけた毎日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⑪有給休暇が少ないだの福利厚生がよくないだの

⑫就職できる兆しが見えぬ気の毒なおじは町では堂々と胸を張って表を歩けぬように

なり焦りいらいらしながらも落ち込む日々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⑬年老いた両親すなわち大叔父夫婦はため息をつきながらも息子を就職させ結婚

させたがっていた

⑭両親は厳しい詰め込み式の教育で有名な中学校の教諭だったがその「愛のムチ」も

子供には適用外だった

⑮大叔父が前立腺がんと診断され余命 3 か月と宣告され痛みを和らげる緩和する

ホスピスに入居してからだ

⑯筆者がお見舞いに行った時も大叔父は点滴をしながら「お迎えが来る前に自分のこ

とも自分で出来なかった息子が面倒がらずに仕事を始めてうれしい」と言っていた

⑰病は好転回復せず

育メン修行

①長い間ほしがっていた待ち望んでいた授かりたかった子供

②二言目にはことあるごとにいちいちがみがみ言われ

③偶然にも学生時代の友人が三時間だけ子守を募集しているとのことだった

④育児なんて到底できないと意識があった

⑤男は男女は女

⑥何が起こるか分からないので

⑦年子の子供たち

⑧弟はベビー服カバーオールを着せておしゃぶりをくわえたまま寝ていた

⑨一日中激論を交わしていたしていた仲だ

⑩もう教師歴生活 20年だ

⑪(口を開けばことあるごとに)話す言葉が赤ちゃん言葉だった

⑫「お乳」「ブーブー」「まんま」「にぎにぎ」「メッ」といった幼児語

⑬一歳の弟をおんぶしながら二歳の子にお菓子を食べさせ歯磨きもさせおしっ

こまでさせた

⑭ミルク離れしたばかりの弟にげっぷをさせるのをみて

⑮同い年の友の姿をみてある種の敗北感を感じた

⑯ぐずるむずがる一歳の弟に「痛いの痛いの飛んでけ」「いないいないばー」「あっか

んべー」などをしようとしたがなぜか友の前では気恥ずかしく照れくさくて

⑰それに越したことは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①ああただいまマイクのテスト中

②後部座席の男性のお客様いかがでしょうか

③ご用がありましたらなんなりと添乗員(ツアーコンダクター)の金東明さんか私を

お呼び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④至らぬ点も多々ありますがツアー中なにかお困りのこと等ございましたら随時(そ

の都度)ご遠慮なくお声かけください

⑤スケジュールが若干つまっております(タイト過密です)が趣旨に沿えるよう

また楽しいご旅行になるよう努めます

⑥シートベルトをご着用ください

⑦そのような場合はなにとぞご理解お願いいたします

⑧今一度改めてご確認ください

⑨紙幣の額面

⑩変動為替相場のため毎日少しずつレートが異なります

⑪オプショナルツアー

⑫各種特典もございますのでご興味ご関心ご希望があれば

⑬払い戻しは致しかねますので

⑭さきほど空港で配布(お配り)いたしましたバッジを分かりやすい目につくように

服や帽子におつけくださいませ

⑮旅のしおりには日程表以外にも役立つ(参考になる)ことが色々書かれていますので

⑯時間と距離の併用制合算性ですので夜十時以降は二割の深夜料金が加算プラス

上乗せされます

⑰空車の場合漢字で「空車」(「くう」は「から」の「くう」)というサインがあり

またタクシーのドアは運転手がリモコンで操作するため

⑱私鉄

⑲ホームと車両の間が離れている所がございますので

⑳通りでたばこの吸い殻を捨てられると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①田んぼの田

②一つ一つ数え上げれ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③どのぐらいあるか見当がつきますでしょうか

④なんと 20万以上あるとのことです

⑤オードブルすなわち前菜や食前酒が出そろいましたら金団長に乾杯の音頭をお願

いいたします

⑥客室に関する注意事項は以下次の通りです

⑦4は死に通ずるとして気にするお気に召さないお客様もいらっしゃいますので

縁起を担いで

⑧そこにカードを差し込み灯りをつけてください

⑨部屋のドアはオートロックで締まるようになっておりますので

⑩ドアの留め具(チェーン)

⑪ソフトドリンクお飲み物をご利用になった場合は翌朝フロントで各自精算お願いい

たします

⑫シェーバー電気カミソリ

⑬♯シャープ印

⑭天気予報によると明日は曇り所により雨とのことです

⑮背もたれとフットレストをもとの位置にお戻し下さい

⑯置き忘れのないようあらかじめご準備くださいませ

⑰重ね重ね恐れ入りますがお出しになったお荷物を歩道にそのまま置かれますと通行

人の邪魔ご迷惑になりますので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①毎日ご確認いただくことをお勧めいたします

②そちらに隣接するアウトレット「パレットタウン」にご案内いたします

③本日はスケジュールが若干タイト慌ただしいですが

④様々な姿をよりたくさんご覧いただけるよう最善を尽くします

⑤この辺りは交通がすいている(流れがよいスムーズな)方ですが場合によっては

交通渋滞が見込まれます

⑥急がせるようで恐縮ですがご協力お願いいたします

⑦皆様あちらに超高層ビルが見えますね

⑧一院制ではなく二(両)院制を採用し

⑨候補者たちが一騎打ちで争い

⑩政府の主要省庁(官庁)が集まっている霞が関でソウルでいうなら世宗路を思わせ

る地区です

⑪堀と石垣が見えますね

⑫徳川将軍が幕府すなわち将軍武士による政権を置いてからというもの

⑬ナンバープレート(車番)

⑭現在地の見当をつけるための基準になります

⑮名実ともに「江戸(東京)っ子」たちの自慢の種になりました

⑯本体価格に 8の消費税が上乗せプラスされた料金

⑰一桁間違って計算される方

⑱マージンリベートキックバックを取る違法ガイド

⑲店の販売員にお尋ねになってもグルですので

⑳ちなみに家電販売店やドラッグストアでポイントカードをもらえばその日にポイ

ントがご利用いただけます

㉑もうこんな時間になったのかというほど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①すぐに搭乗手続きを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が

②ldquoJLrdquoとは ldquoJapan Airlinerdquoのイニシャルです

③僭越ながら

④このような心構えは全てのガイドが肝に銘じるべきことモットーです

⑤この度の旅行が実り多いものになればと願っております

⑥ご静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age 4: 通訳案内士試験4(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guideshiken.info/kanri/wp-content/uploads/2016/09/...2016/09/23  · 通訳案内士試験4(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

훈련장에서는 탄환이 표적을 벗어나 날아가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기지 밖에서는 외제차를④

몰고 다니는 병사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대가로 일본정부는 ldquo안전보장rdquo이라는 명목하에

미군을 이용해 왔다 정부간의⑤

관계는 ldquo기브 앤 테이크rdquo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의

의지와 반대로 오키나와는 2 차대전 이후의 일본의 발전과정에서 방치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ldquo 세월이⑥

약rdquo이라는 말이 있지만 ldquo조국 복귀rdquo 운동의 기운이 높아져

복귀를⑦

쟁취한 1972 년이후에도 오키나와 문제는 그야말로 ldquo 산넘어⑧

산rdquo이었다

이러한 눈엣⑨

가시와도 같은 미군기지는 줄곧 오키나와섬의 중심부분을 점령하고

있고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정부의⑩

국방정책의 뒷수습을 해야만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주마간산식의⑪

여행으로는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르나 30 분정도만

자동차로 달리면 싫건 좋건 그 엄연한 사실이 드러나 모처럼의 즐거운 기분이

깨진다

ldquo좌향좌⑫

열중 쉬어rdquo라는 구령에서부터 항공모함을 이용한 공중폭격 훈련까지

엄격한 훈련을 받는 일병이나 상병들은 월급날이 되면 기지밖의 유흥가로 몰려나가

기분을 낸다 넓디⑬

넓은 미군기지 주변의 손바닥만한 토지에서는 입에⑭

풀칠을

하기 위해 미군을 상대로 술집을 경영하는 오키나와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군기지주변에서는 꼬부랑말의⑮

간판이 눈에 띄고 핫도그나 감자튀김 포테이토

칩 피클등 미국과 똑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 사이즈도 ldquo스몰⑯

rdquo을 시키면

일본의 ldquo미디엄rdquo ldquo라지rdquo를 주문하면 일본에는 없을 법한 큰 사이즈가 나온다 돈이⑰

있으면 쓰기 마련일 것이다 술집⑱

안에 들어가니 요란한 록음악이 들리고

입영한지 얼마 안된 초병이나 스포츠머리의 매부리코가 노름을 하거나 탁한

목소리로 큰소리를 지르는 곱슬머리들이 자랑스럽게 알통이나 문신을 보여주면서

팔씨름을 한다또 전방에서⑲

돌아온 국방색 군복을 입는 노란 머리 여군이 다트를

하거나 몇 몇 사람은 울다가는 웃고 웃다가는 울고 있다 술취한 주정뱅이가⑳

차를 운전하다가 뺑소니사고를 일으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일본의 경찰차도

단속오토바이도 미군기지내로 들어가서 용의자를 구속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ldquo110㉑

rdquo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지구대가 순찰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또 부모㉒

잘 못 만난 죄로 아버지 얼굴을 모르는 불쌍한 혼혈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문제도 적지 않다 이러한㉓

방약무인한 미군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沖縄の唄

일본 각지에서는 그 지방특유의 민요가 사랑받고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들 만큼

민요를 팝송으로 승화시켜 전통과 유행의 구별없이 즐기는 사람들은 없다

햇빛이①

쨍쨍 내리쬐는 여름 날 진땀을 뚝뚝 흘리면서 오키나와의 찜통더위를

이겨낼 장사가 있다면 바로 ldquo에이사rdquo참가자들이다 오키나와의 민속놀이인

에이사는 모든②

연령대가 참가하여 북과 현악기 ldquo산신(三線)rdquo의 율동에 맞추어

춤을 추는 축제이다 행사장에③

구름과 같은 관중이 몰려와 춤을 추는데 ldquo서당④

삼 년이면 풍월 읊는다rdquo더니 어릴 때부터 귀에⑤

익은 민요가 들려오면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던 오키나와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ldquo칼퇴근rdquo해서 친구들과 에이사를

연습하게 된다 어르신들조차 에이사를 보면 ldquo 얼쑤⑥

얼쑤rdquo라고 흥이 나서 춤을

춘다 에이사에는 이렇게 중독적인⑦

뭔가가 있는 것 같다

1970 년대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로 귀속되었지만 현지인들은 미군 기지문제에

대해 머리를⑧

싸매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세계⑨

평화를 호소하는 저항

가요가 생겼다 그 대표적인 가수가 기나 쇼키치(喜納昌吉)이다 기나의

아버지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민요 가수였고 아들인 기나도 가수로서의⑩

유전자를

물려받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기나의 소년 시대에 끔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에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상을 앓고 있던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기자신의 딸을 끔직하게 살해했다 그 이후 남편는 매일 술만 마시게 되어

인생이 파멸되었다 기나는 그⑪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고 인생을 포기한

아저씨를 위해 그 비극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 이것이 기나의 데뷔곡 ldquo하이사이

오지상(안녕아저씨)rdquo이다 비참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 노래에는 전쟁으로 인해

물질적인⑫

재산피해를 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전후의 정신면이나 가족의 생활까지

파괴한 전쟁을 계속하면 안된다는 마음⑬

속에서 우러나온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반면 일본 본토의 청취자들은 평화의 메시지나 저항⑭

정신보다도 기나의 몸 안에

배어 있는 오키나와의 리듬 그리고 주체하지 못하고 넘치는 끼에 주목했고

라디오 방송을 타자 열풍이 불었다 오키나와의 독보적인⑮

가수 기나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그의 콘서트는 극성팬들로 행사장이 꼼짝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90 년대에 들어서 부터 단순한⑯

집안 내력인 창법이 아니라 노래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고 싶다는 더 큰 차원에서 최대의 히트곡 ldquo꽃rdquo을 발표한 결과

일본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로⑰

리메이크되기도 하고 중화권에서는 90 년대

일본을 대표할 만한 노래가 되었다

90 년대 이후 기나 뿐만이 아니라 오키나와 출신의 가수들이 사랑받게 되었다

타고난⑱

목청으로 감정을 넣어 부르는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를 얻은 나츠카와 리미

물질적인 풍부함보다 풍요로운 마음을 지닐 것을 진심어린⑲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네네즈등 출중한⑳

재능과 메시지를 가진 가수들이 맹활약하게 되었다

필자도 대학생 시절에 그 노래들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㉑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40 대에 들어와 고음㉒

부분에서 음정이 어긋나기도 했지만 날마다

산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有田

부산에서 바라보면 대한해협을①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섬인 큐슈는 고대로부터②

토용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도자기 생산지도 산재해 있다그 중

하나인 사가현 아리타마을은 자기를 생산했다 16 세기 유럽과 아시아간의 왕래가③

활발해지면서 표면이 매끄러운 명나라 자기가 바다를 건너가 유럽의 귀족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는 당시 자기라고 하면 중국이나 조선에서 수입되는 것

뿐이었다 그후 17 세기 초에 들어와 ldquo임진왜란④

rdquo 이 일어났고 이 때 일본으로 끌려

온 한국의 도공들에 의해 도자기 제작법이 도입되었다 말하자면 아리타 자기의

부모는 한국 스승은 중국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리타 도자기의 창시자로 기구한⑤

삶을 산 이삼평(李參平)은 고향인 공주에서

아리타에 끌려 오자 타향살이를⑥

원망하고 한탄하기 보다는 궁리하고 연구를 한

결과 자기의 원료인 자석이 나오는 광산을 발견했다

우여곡절을⑦

거쳤지만 이삼평의 지혜와 기술이 성과를 일구어 아리타는 일본

자기의 발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삼평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⑧

추모하는 의미에서 도산(陶山)신사가 세워졌다

보통 신사⑨

입구에는 신의 영역과 인간세계를 구분하기 위한 홍살문과 같은 문이

있는데 도산신사의 문은 자기로 만든 것이었다 부적과⑩

등롱 심지어 한 쌍의

해태상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들어져 있다

필자가 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험한⑪

산들이 마을 삼면을 둘러 막고 그 골짜기를

자기의 원료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었다 그 곳은 겨울인 탓에 어딘가

을씨년스러운⑫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석회⑬

칠을 한 창고나

공방 등으로 미루어 보아 예로부터 왕래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우산꽂이⑭

문패 우편함에 이르기까지 자기로 만든 물건 일색이다 산책

도중에 공방에 들어가 보니 경사를⑮

이용하여 만든 가마에서 견습공이 장작불을

지피고 있었다

귀로길에⑯

나뭇가지에 무언가가 앉아 있나 싶더니 까치였다한반도에서는 길조로

사랑받는 까치이지만 일본에서는 사가현에서만 서식하는 사실을 보더라도 도자기

뿐만이 아니라 새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長崎

나가사키시는 가늘고 긴 나가사키만과 이를①

병풍처럼 둘러싼 산(사이에 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지형은 부산과②

닮았다 17 세기에 무역항으로 개항된 이래

이국적인 정서가 흐르는 나가사키는 한 번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도시로 관광객들의③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역항으로서 나가사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570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에서 총포와④

천주교가 잇따라 일본에 전래된 것을 계기로 당시의 영주는

시대를 앞서가는 기항지로서 나가사키를 만들었다 영주도⑤

천주교 신자였기

때문에 영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ldquo회개rdquo하도록 하고 또 토지를 교황께

바치기도 했다 17 세에 들어와 천주교 금지령이 내려져 천주교도들은⑥

혹독하게

고문을 받는 등 조선시대 ldquo신유박해rdquo과도 같이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개종하거나

일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카오나 필리핀으로 몸을 피신했다 표면적으로

불교도가 된 사람들도 관음보살⑦

등을 모시는 것을 방패삼아 몰래 천주교를 믿기도

했다 천주교가 허용된 명치시대부터 이 순교자들의⑧

넋을 기리기 위해 각지에

위령비가 세워졌다

17 세기부터 200 여년에 걸쳐 에도막부가 외국과의 교역을 엄격히 관리한

쇄국정책 당시에도 나가사키는 외국에서 도착한 짐을⑨

하역하던 유일한 항구로서

각지에서 나가사키로 서양의학을 배우러 오는 학자들도 많았고 서로의 외국어나

의학의 지식을 주고 받으며 네덜란드에서 수입된⑩

해부도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의학에 공헌한 학자도 탄생했다 네덜란드와의 무역은 인공섬인 데지마(出島)에서

이루어졌는데 격리되어⑪

조성된 이 인공섬에 그 옛날 네덜란드 무역상들이 살았던

자취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사적으로서 복원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쇄국정책이⑫

풀린 후 서양사람들의 거류지가 되었던 당시의 양옥과⑬

산책길이 정비된 나가사키는 마치 서양의 여느 마을 같은 분위기이다 바다를

오가는 배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⑭

위 성당에서 수녀들의 찬송가가 들려와 안을

들여다 보니 참회실에서 신자가 나온다 이러한 장소는 일본에서는 많지 않다

나가사키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서양인 뿐만 아니라 화교들이 더 많고 그 들이

만든 중화요리도 유명하다 중화요리라면 단시간에⑮

기름에 바싹 튀겨낸 요리나

고추를 많이 쓰기 때문인지 입이⑯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이미지도 있지만

나가사키를 대표할 만한 중화요리로서 망설임없이⑰

추천할 만한 것은 짬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음식을⑱

배달시켜 먹을 때에는 라면이 많지만 여기서는

ldquo철가방⑲

rdquo에 들어 있는 것rdquo이라면 먼저 짬뽕을 상상할 정도이며 또 중국집에서도

형형색색의⑳

중화요리보다 짬뽕을 후루룩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ldquo일본냄새rdquo가㉑

전혀 안 나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모처럼 이곳에 왔기

때문에 짬뽕을 주문하니 하얀 국수가 나왔다 식욕을㉒

돋구는 그 냄새의 정체를

궁굼하게 생각했는데 이것이 본고장의 짬뽕이었다 요리사와㉓

화교 손님들이 서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ldquo짬뽕rdquo으로 말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別府温泉

오이타(大分)현 벳푸온천은 원천이 2800 곳 이상 있고 그 용출량은

세계최대량이다 이 유황냄새가①

가득한 온천마을에는 진흙탕②

찜탕 등 온천의

종류도 다양하다 온천물의 용출량이 세계제일이며 한국인도 ldquo효도여행③

rdquo으로 많이

오는 곳이다

또 몇주일동안 체재하면서 온천요법을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카타에서 온

야마다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물을④

끼얹고 욕조에 들어가 ldquo아⑤

개운하다rdquo라고

하며 야마다씨는 말을 계속했다 ldquo 저는⑥

오십견을 앓았는데 여기에 온지 열흘이

돼요 친구가 ldquo 속는⑦

셈 치고 여기에서 하루에 그저 너댓 번 입욕해 보라rdquo고

했는데 정말 낳았어요 물이 아주 좋아서 피부도⑧

팽팽해지고 그야말로 ldquo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rdquo입니다 차라리⑨

이곳으로 이사올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rdquo 야마다

씨는 필자의 등을⑩

밀어주고 또 같이 폭포수를 맞으면서 온천의 효능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벳푸 시민들은 날마다⑪

발바닥에서 목까지 온천물에 담그기

때문에 까칠한 피부도 매끈매끈해 지기 때문에 여성들도 피부관리할 필요도 없고

또 베인 상처가 나도 반창고가 필요없다고 한다

벳푸에서는 온천요법⑫

말고도 ldquo지옥순회rdquo라는 명소도 인기가 있다 그것은 펄펄⑬

끓는 온천물과 황산 진흙 간헐천 등 여러가지 온천의 기이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것이다 황산철로 파랗게 물들은 곳 김이⑭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가운데

뜨거운 진흙이 보글보글 거품을 내뿜는 곳 등 지구에너지의⑮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벳푸 시가지를 걷다 보면 관광객과는 달리 대야를⑯

들고 다니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주변에는 대중탕⑰

역할을 하는 온천시설이 얼마든지 있고 비싸지

않은 요금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길가에는 무료로 족탕을⑱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고 그 욕탕물에⑲

뜨는 하얀 침전물이 특히 몸에 좋다고 한다

이 지역의 맛있는 음식으로 가자미가 유명한데 이⑳

가자미는 두툼한 살과 쫄깃한

맛이 최고이다 산해진미㉑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는 고장술을 즐길 수 있는 양조장

겸 저장고도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太宰府

헤이안시대의 정치가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를 모시는 다자이후

천만궁(天滿宮) 신사는 후쿠오카현의 대표적인 신사이다 9 세기말기 당시 후지와라①

가문이 권력을 휘둘렀던 시대에 박식하고 선견지명이 있었던 미치자네는 학문으로

관직에 올라 고급관료로서 두각을 나타냈다하지만 그 존재는 권력자로서의②

권세를

계속 누리고 싶었던 후지와라 가문에게는 걸림돌과 같았기 때문에 마침내

후지와라는 미치자네가 모반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렸다 천황이③

소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그 결과 미치자네는 누명을 쓰고

실각했다 공직에서④ 」

물러나게 된 그는 도읍인 교토를 떠나기 전에 마당의 매화꽃을

보면서 ldquo단가rdquo 즉 시조와도 같은 짧은 시를 지었다 그 후 다⑤

자이후에 좌천되어

막막한 세월만 보내다가 한풀이도 못한 채 불우한 생을 마쳤는데 세상을 떠난 후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던 관련자들이 돌림병으로 잇따라 죽었다 그것은⑥

원한을 품고 죽은 미치자네의 무시무시한 저주라고 하였고 또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아냈다 이를⑦

꺼림칙하고 두렵게 여긴 천황이 미치자네를

ldquo하늘의 신rdquo으로 모셨다 이것이 천만궁신사의 기원이다

박식했던 미치자네는 현재 ldquo학문의 신rdquo으로 수험생들의 든든한 수호신이 되어

있어 ldquo물에⑧

빠진 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다rdquo는 말처럼 경내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학교 이름과 자기 이름을 쓴 오각형의 나뭇판이 수없이 걸려

있다또 한국에는 애인끼리⑨

자물쇠에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새겨

철책에 채우거나 사찰에서는 기와에 기원하는 바를 쓰고 봉납하는 풍습이 있지만

일본의 이 ldquo에마rdquo라는 나뭇판도 한국의 자물쇠나 기와에 해당한다 미치자네는

기원하러 온 수험생들을 모두 합격시켜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천만궁 신사에는

ldquo예고⑩

합격rdquo ldquo수능 대박rdquo ldquo어느 어느 대학교 합격rdquo ldquo사시⑪

합격rdquo ldquo과학탐사 90 점

사탐 95 점 이상rdquo 등 각종 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다 한창⑫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는 학생인 경우에는 부모가 대신 여기에 와서 부적을 받아

시험장에 지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참배길⑬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에서 풍겨나는 뜨끈뜨끈한 떡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특히 겨울에는

ldquo입시철⑭

대목rdquo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에서⑮

엎드리면 코 닿을 데에 있는 규슈국립박물관은 국제교류의⑯

교차로로서의 역할을 맡아온 큐슈지역의 문화교류사를 전시한다는 컨셉을 기초로

한 박물관으로 호기심을 발동시켜 준다 고대중국에 파견된 사절이나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국제도시 나가사키 등 뿐만이 아니라 13 세기에 천군만마를⑰

동원한

몽골고려군이나 임진왜란 등 전쟁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다

国東半島

오이타 현 구니사키(國東)반도는 중앙에①

우뚝 솟은 후타고산(兩子山)에서

갈라진 수많은 산등성이와 골짜기가 방사형을 이루며 겹겹이 펼쳐진다 길이 좁은

탓에 차를 천천히 운전하여 도착한 골짜기에는②

계단식 논과 옛모습을 간직한

농가가 보인다 빈③

깡통 페트병 한 개도 볼 수 없는 깨끗한 길가에는 머위나

미나리 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현재는④

인구과소지역이지만 절정기였던

12 세기경에는 2000 여명의 승려가 수행을 쌓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불교유적이

많고 큐슈에서⑤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전체를 노송나무로 지었다고 하는

부귀사(富貴寺) 도 그 하나이다

또 구마노(熊野)석굴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가파른⑥

암벽에 새겨져 있는

대일여래들은 희로애락이 뚜렷하지 않고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딘지

대륙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은 한반도문화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松山

시코쿠섬의 서북쪽에 위치한 마쓰야마시는 ldquo하이쿠(俳句)rdquo라는 17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를 누구나 창작할 수 있도록 19 세기 말에 부활시킨 작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의 고향이다 짧은①

구절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는

하이쿠를 근대화시킨 그를 자랑스럽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곳곳에 시비나

난치병으로②

별세한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자료관 그리고 옛집 등이 있다

시내에는 마사오카의 친구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에 관한 사물도

적지 않다 그는 마쓰야마에 중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서 그 동안의 체험을 조금은

익살스럽게③

그린 자전적 색채가 짙은 소설 ldquo봇짱(도련님)rdquo을 발표했다 이것은

소세키의 작품으로서는 예외적으로 딱딱하지④

않은 내용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세상일에⑤

어둡고 성미가 급하고 어딘가 덜렁거리는 면이 있는 교사이다 그 밖에도

청개구리인⑥

봇짱을 맹목적으로 아끼는 입주가정부 봇짱의⑦

편을 드는 인물로는

배짱이 좋고 어찌됐건 부딪쳐보자는 수학교사 겉치레만⑧

중요시하고 소심하며

세상인심에 신경쓰는 교장 속임수를⑨

쓰면서까지 부하직원의 애인과 사귀려고

하는 교감 교감과⑩

함께 기생집에서 놀던 것이 발각되자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다가

결국 꼬리가 밟힌 미술교사 등 모두 개성적이다 결국 봇짱은 사직서를⑪

내고

동경으로 돌아가지만 마쓰야마에서는 ldquo봇짱rdquo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기념품으로 가장 잘 팔리는 과자도 ldquo봇짱 경단rdquo이라는 명칭이다

마쓰야마는 순례길로도 알려져 있다 약 1400km 에 이르는 이 길은 시코쿠의

88 개의⑫

신령스러운 사찰을 시계방향으로 일주하여 참배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순례길이다 마쓰야마시내에도 백의에⑬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손에 든

순례자들이 절에서 불공을 드린 후 각 사찰에 설치된 인주로 도장을 찍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쓰야마는 일본인들에게 언제나 편안함을⑭

안겨 주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취어린⑮

옛것들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요즘시대에

드물게 보는 일이다

出雲

이즈모(出雲)는 일본신화의 보고이다 천지개벽①

이전부터 일본신화의 기초가

된 8 세기의 역사서적 ldquo고사기(古事記)rdquo의 무대는 이즈모가 약 13 를 차지한다

여기서 발걸음을②

옮길 때마다 마치 그리스에 필적할 정도의 신들의 나라를 발견할

것이다

이즈모를 대표할 만한 신사가 이즈모 대신사이다 어느③

화창한 날 이 신사를

찾아갔다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작은 마을의 신사이기 때문에 참배자의 대부분은

고령자일 줄 알았는데 신기할 정도로 230 대의 젊은 여성들로④

미어터질 정도로

북적거렸다 실은 여기는 ldquo천생연분rdquo을⑤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⑥

효험을 보기 위해 생전 남자운이 없다고 여기는 여성들부터 재미삼아 찾아온

여성들까지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조사해⑦

보니 원래는 여기에 모셔져 있는 신인 오쿠니누시(大國主)는 연분을

맺어주는 신이 아니고 고대 이즈모 왕국을 다스리던 신이였다 하지만 하늘 세계에

사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天照)가 사절을 파견하여 이즈모 땅을 양도하도록

교섭한 결과 하늘의 궁궐과 같은 높이 (무려⑧

48 미터)의 궁궐을 건설하고 또

신들의 세계를 다스릴 권리를 오쿠니누시에게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이즈모 땅을

아마테라스에 바쳤다고 한다 ldquo고사기rdquo의 이 서술에 관에서는 아마테라스한테⑨

밀리기만한 오쿠니누시가 왕으로서 너무 줏대없다든지 48 미터 높이의 건물은

터무니없고⑩

황당무계하다든지 이즈모에 대한 침략을 자화자찬하고⑪

있다든지 굳이⑫

말하자면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00-2001 년에 신전 부지의 지하에서 13 세기에 세워진 굵은 기둥 세

개가 발굴되어 고고학적으로 보더라도 높이 48 미터의 고층건축이 존재했다고

보인다 아니 적어도 있었을⑬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한⑭

동안 잊혀져 있던 고층신전과 이즈모왕국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2007 년 신사 옆에 고대이즈모박물관이 개관 되었다

더 깊이 신화의 세계를 체험하고 싶다면 기스키(木次)선을 탈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기차를 타기 전에 기스키 역 매점에서 이 마을의 명물 기스키 우유를

마셨다 들판에서⑮

소를 몰면서 짠 우유는 여기서 태어난 필자도 어렸을 때

마셨었다도중에 지나는 간이역의⑯

역사는 신사모양이며 그 안에는 새끼를 꼬아

만든 금줄까지 장식되어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인 지붕⑰

위에 설치된 통나무를

엑스자 형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신사건축을 볼 수 있어 역인지 신사인지 구분이

못 갈 정도이다 또 전⑱

노선에 걸쳐 역의 별명으로 신들의 이름이 지어져 있기도

한다

창측 좌석에 앉으면 휘파람새⑲

소리가 들려와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필자는 한⑳

량짜리 하행열차를 타고 역무원도 없는 역을 몇군데 통과했는데 곳곳에서 디카나

SLR 캠코더 등을 손에 든 남성들을 보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시골의

열차를 촬영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많다고 한다 노인의㉑

비율이 높기 때문인지

열차는 노약자석이 많고 휠체어나 목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설계로 되어

있다 콩나물㉒

시루같은 대도시의 전철과 달리 수더분하고 말수가 적은 노인과

학생들을 싣고 덜커덩 소리를 내며 터널을 빠져나와 마을을 달린다

벚꽃이㉓

눈보라처럼 흩어져 다 떨어진 초여름이면 논은 녹색으로 뒤덮이고 붓꽃

아래에서 청개구리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그 후 갑자기 열차는㉔

당장이라도

멈출듯이 서행으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밖을 보니 신화 속에 나오는 머리 8 개의

괴물 ldquo오로치rdquo를 이미지해서 만든 나선형의㉕

다리가 보이고 그 경치를 즐기도록

속도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 아래의 계곡에서 올챙이와㉖

산천어 은어 등이

쓱쓱 헤엄치고 강 하류의 양 기슭에는 유채꽃의 노란 융단이 깔려있다 또

상류에는 희귀한㉗

양서류인 도롱뇽도 서식한다 계곡은㉘

진한 녹색으로 물들어 있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신비롭기까지 했다 여기에 와서 비로소 삼라만상을

신으로 여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신으로 모시는 일본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명치시대 이즈모에서 거주하고 일본문화를 세계각국으로 영문으로 소개한 서양인

칼럼니스트㉙

겸 언론인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가 이즈모의 정신문화에 대해서

풋풋한㉚

마음으로 묘사한 것도 생활 속에 신들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될 이즈모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에도막부가 쇠퇴한 19 세기 미국①

군함이 침입하면서부터 시작된 거센 문호개방의

압력 속에서 야마구치현 앞바다를 지나가는 열강의 함대들이 틈만②

나면 침략하려고

사냥감을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조슈(長州)의 무사들은 몸을 던져 그들을

공격했다 그 결과 그들의 포대는 순식간에 열강에게 점령당했고 가까스로③

위기를

벗어난 그들은 근대식 전쟁으로는 일본에 승산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외국과의 전쟁을 경험한 그들을 혁명적인 인재로서 배출한 서당이 송하촌숙

(松下村塾)이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④

고지식해서 ldquo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rdquo로 청빈한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⑤

창백한 얼굴을 한 선비가 아니라 짧지만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내게

되었다 ldquo산림유생⑥

rdquo과도 같이 벼슬없는 야인 쇼인은 ldquo향교rdquo에 해당하는 관립학교

ldquo번교(藩校)rdquo와 달리 시대를 짊어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이 서당에서 가르쳤다

50⑦

정도에 불과한 목조단층집의 작은 서당이었지만 이곳에서 근대일본을

탄생시키기 위해 활약한 수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하지만 막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숙청당했다 또 이 서당에는 쇼인의 ldquo살신성인rdquo의⑧

장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당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하기시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긴 역사를 지닌 도자기가 있다 17 세기 처음에

가마를⑨

땐 인물은 한국인 형제이며 지금도 도자기⑩

분야에 몸을 담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기도자기는 작은⑪

금이 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용하다 보면 수분과⑫

차의 앙금이 틈 사이에 스며들어 색이 변한다 쓰면⑬

쓸 수록 운치가 나는 것이

하기도자기의 특징이다 필자도 마음에 든 것이 많았지만 20⑭

만엔을 훌쩍 넘는

고가의 도자기가 많아 5000 엔 정도의 적당한 가격의 찻잔을 샀는데도 그냥⑮

에어캡(뽁뽁이)으로 싸는 게 아니고 정성스레 나무상자에까지 넣어 주었다

지붕없는⑯

박물관과도 같은 하기에서는 어디에나 있는 옛 민가의 처마밑에서도

혈기왕성한 시절의 젊은이들이 활약하는 장면이 보일 듯한 착각이 든다 지금도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하기를⑰

찾는 참 묘미 라고 말한다

広島

일본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는 만화가 있다 1940 년대의

히로시마를 무대로 그린 ldquo맨발의 겐rdquo이다 반핵 반전만화로 알려진 이 작품은

원자폭탄이①

터져서 초토화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ldquo국민학생rdquo 겐(元)과

주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로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자 나카자와 케이지(中澤啓治)씨의 소년시대를 그린 자②

서전이기도 한 이

작품은 핵무기를③

근절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동시에 원자폭탄의 기억이 점점④

바래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있다 원폭투하직후의 차마⑤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참상때문에 진저리를 치며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이다

사람들마다⑥

핏자국이 묻은 셔츠를 입고 길가의 레일은 흐물흐물하게 구부러질

정도로 뜨겁고 온마을에서는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 불이⑦

옮겨 붙어 주인공

가족 집도 불타 아버지와 동생들도 죽었다 간신히⑧

살아난 사람들도 붕대로 칭칭

두른 상태로 방치되거나 참담한 상황에 놓여 정신을 잃고 공허한 표정을 짓거나

슬픔과 비통함에 빠져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살아가는 길은 가시밭길⑨

이었다 나이⑩

어린 남자아이가 더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장면도 안쓰러웠지만 기아에 허덕이다가 영양실조의

증세가 악화되어 여동생이 죽은 사실에 가슴이 미어터지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너무나⑪

안쓰러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독자도 적지 않았다

또 피폭후유증은⑫

훗날까지 장기간 계속 되었고 어머니가 피폭으로 인한

종양으로 돌아가셨는데도 위자료도 못받고 또 형편이 어려워 고교 진학도 포기한

채 생업에 나서야 했다 또 어떤 여성은 원폭피해자이라는 편견 때문에 괴롭힘을⑬

당하고 혼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앞날이 캄캄한 생활 속에서 눈물로 보내는

사람도 있어 가슴이 쓰려 견딜 수 없다

그 작품에서는 영장을⑭

받아 한국에서 히로시마로 끌려 온 ldquo박 씨rdquo라는 남성이

나오는데 그 아버지가 조선인임이⑮

탄로나 치료도 못받은 채 죽어가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여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본인도 많았다 또 혼란스러운

히로시마시내에서 군중에게⑯

붙잡혀 학살당한 미군포로도 등장하여 그 끔찍한

광경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린다

일본에서는 원폭투하는 미국이 일본에 대해서 한 행위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인류가 인류에 대한 행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본인의 원폭에 대한

견해에는 반미감정보다는 반핵⑰

반전감정이 앞서는 것이다

한편 이 작품에는 단순한 평화주의교육 이상의 뭔가가 있다 예를 들면 만화책

표지에는 겐이 보리를 쥐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리가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다 전쟁에 반대했기 때문에 ldquo겁쟁이⑱

rdquo라고 비웃음을 받은 겐의 아버지는 ldquo보리는

추운 겨울에 싹을⑲

틔워 무수히 밟혀도 꿋꿋이 살아남는다rdquo라는 유언을 남겼다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기 원할 뿐만 아니라 보리처럼 밟혀도 밟혀도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이 만화의 메시지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初の都飛鳥

나라현 아스카(明日香)마을은 6-7 세기 고대일본의 도읍이었다 마을 전역에

유적이 많고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 가장 먼저 건립된 비조사(飛鳥寺)와 백제

출신의 장인이 만든 가장 오래 된 불상도 여기에 있다 593 년 성덕태자가①

고모인

추고천황을 대신하여 정권을 잡아 태자가 살던 법륭사에서 아스카까지 도로를

냈는데 그가 다녔다는 도로는 아직까지도ldquo태자도rdquo라고 불리우고 있다 인덕이②

있던 태자가 세상을 떠나자 세자인 야마시로(山背)는 호족인 소가(蘇我)가문에게

학살을 당했다 어처구니가③

없는 이 사건 이후 소가 가문이 천황을 대신해

정사를 보았다 645 년 태자인 나카노오에(中大兄)는 권력이④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천황의 ldquo복권rdquo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아스카의 궁궐에서 단지 몇

명의 부하만을 거느리고 소가 가문을 암살했다 현재 아스카에는 큰 고인돌과⑤

같이 생긴 석무대(石舞台)고분이 있는데 그것도 소가 가문의 고분으로 여겨진다

권토중래를⑥

달성한 나카노오에는 호족들과의 이해관계를 끊고 시가현

오츠(大津)로 천도해서 천황을⑦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한 대화개신(大化改新)을

실시했다

奈良

옛 도읍 나라(奈良)시는 명승고적이①

많아 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관광지

이다 710 년에 평성경(平城京)이라고 불리워진 이 수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長安)을 모델로 한 바둑판②

모양으로 정연하게 정비된 도시였다 나라시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동대사 (東大寺)이다 거대한③

사다리꼴 지붕의 대웅전과 높이

15 미터의 대불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대사에 있는 대불상은④

원래 금박을

잎혔으나 그 후 덧칠하지 않아 현재는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당초무늬와⑤

낙타가 그려져 있는 나전칠기 비파 등 공예품이 보존되어 있는

정창원(正倉院) 도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동대사는 8 세기부터 계속되어 온 이월당에서 3 월에 행해지는 행사

ldquo오미즈토리(御水取)rdquo로도 유명하다 밤에 등이⑥

일제히 꺼지고 술렁거리던

경내에 범종 소리가 울리면 타오르는 횃불이 밤하늘을 태워버리고 이어서

불똥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이 불공행사 는 1300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불에 관한 행사라면 나라시에는 ldquo야마야키(山燒)rdquo라는 대보름⑦

쥐불놀이를

상기시키는 축제도 있다 양력 1 월 하순의 어느 날 해가 저물면 들로 나가 마른

풀에 일제히 불을 놓아 태운다 이⑧

날 쥐불을 놓는 이유는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이나 쥐를 박멸하여 풍작을 이루려는 뜻이 담겨 있다

동대사 일대에는 한가로이 걷고 있는 사슴의 모습이 보인다 필자는 쌀겨와⑨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워낸 사슴먹이를 샀는데 그 순간 기다렸다는⑩

듯이 십수

마리의 사슴이 몰려와 그 사슴먹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웠다

인접하는 지역에는 경전을⑪

필사본으로 옮겨 적기 위해 필요한 먹을 만드는 장인

등 절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인 나라마치가 있다 민속촌과도 같이 오래된

가옥이 남아 있고 가옥들의 기와지붕과⑫

미닫이문 등이 눈에 띄는데 정면입구가

좁고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입구의 넓이에 따라 세금을

징수했기 때문에 정면입구를 작게 만들면 세금을⑬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집집마다 빨간 천으로 만들어진 ldquo미가와리자루rdquo라는 원숭이부적을 볼 수 있다

닥쳐올⑭

재앙에서 구해 준다는 부적이다 오래된 민가를 이용한 휴게소에서 떫은⑮

감 잎으로 싸서 발효시킨 명물의 초밥을 먹었다

이와 같이 사찰이 많은 이유는 역대 천황들이 불교를 믿었기 때문이지만

도경(道鏡)이라는 스님은 당시의 여제의⑯

승은을 받아 천황이 되도록 뒤에서

음모를 꾸몄다 그에 위기감을 느낀 항무(桓武)천황은 784 년 교토의 나가오가로

천도했기 때문에 나라시는 그후 서서히 쇠퇴했다

熊野

풍요로운①

자연속에서 다져진 신앙의 땅 인 구마노를 찾고 싶었다 늦더위가②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필자는 이세신궁에서 구마노로 향했다

구마노의 역사는 아스카보다 오래되어 진 시황제가 ldquo 불로초③

rdquo를 찾아 파견한

중국인 서복(徐福) 일행이 탄 배가 여기에 표착해서 사람들에게 고래잡이를④

하는

방법 등을 가르쳤다는 일화도 있고 신구(新宮)시내에는 그것을 기념한

서복공원도 있다 또 시내에는 신화에 따르면 구마노 땅에 처음에 신들이

내려왔다는 두꺼비⑤

모양의 바위 가 있다 험한⑥

오르막길로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영험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할 정도이다고 들었는데 해발 120 미터의 산

속에 위치한 그 바위를 보기 위해 필자는 마음을⑦

다 잡아 산을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길 양쪽은 양치식물이⑧

무성하게 우거져 대낮에도 어두침침하고 살무사와

지네가 출몰할 것 같았다 등산이라고 하기보다 암벽타기와 다름이 없어 겁이

났다

목이⑨

타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 손등이 주름살투성이인 그 고장 어르신들이

올라오면서 ldquo나 같이 저승사자가 찾아올 날이 멀지 않은 노인네도 이렇게 껑충

껑충 올라가죠rdquo하며 뛰어올라가는데 노인들의 건강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남이야⑩

어쨌건 필자는 넓적다리에서 장딴지까지 아프고 뒤꿈치와 발부리에

굳은살이 배겼다 바위에서는 태평양의 웅장한 경관을 바라볼수 있었는데

기대이상의 경치였다

그 날은 바닷가의 어부가 경영하는 민숙에서 투숙했는데 필⑪

자는 정말 먹을 복이

있는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요리가 나왔고 통째로 구운 생선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요리와 함께 정종도 마셨는데 마지막에 필름이⑫

끊겨버릴

정도로 많이 마셨다

다음 날에는 속이⑬

메스꺼웠지만 나치(那智)폭포로 향했다 평안시대 당시

구마노 일대는 필자와 같은 구제불능인⑭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이 세상의

극락정토로 여겨졌다 가도가 정비되어 순례자들이 많이 늘어나 12 세기에는

천황에서⑮

물러난 상황(上皇)들이 항상 참배했다

가쓰우라(勝浦)에서 삼거리를⑯

우회전하여 약 20 분정도에 나치폭포에 도착했다

산길을 걷다보니 오래되어 나이테가⑰

촘촘한 삼나무 그루터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두견새와⑱

유지매미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원시림

속에서 이끼 낀 돌계단을 걸어갔다

주차장에서 약 20 분 올라가 청안도사(靑岸渡寺) 삼층탑에 도착했다 어제

올라간 산보다 오르기 쉬워 약간⑲

맥이 빠졌다 부정을⑳

씻어줄 것 같은 이 폭포를

가장 아름답게 보는 방법은 이 탑너머로 보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폭포

등 자연을 신으로 여기는 신도와 부처님을 모시는 불탑 등을 세우는 외래종교인

불교가 혼재해 있었다가 18 세기에 분리되기 전까지는 함께 숭배되는 일이 많았다

마지막에 구마노 나치신사에 도착했다 올해는㉑

남자의 일생 중 재난을 당하기

쉽다고 하는 ldquo삼재(三災)rdquo인 42 살이기 때문에 필자도 관례에 따라 액막이 의식을

받았다 필자는 믿음이㉒

돈독한 순례자는 아니지만 숙원을 풀어 마음이

후련해졌다

神戸

사통팔달의①

교통 요충지인 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무역도시로서

번성했지만 대도시로서는 고층빌딩이 적다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사는

고베는 종교적으로도 다양하다 기독교 교회는 물론 다른②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유태교 교회와 장엄한 이슬람사원 극채색의 관제묘(關帝廟)등 없는

종교시설이 없다 ldquo 신이여③

우리를 용서해 주시 옵소서rdquo라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고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카페도 많아 필자는 코베에 갈 때마다 1948 년에 개점한 원두커피를④

끓여 주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또 과자는⑤

모양도 모양이려니와 맛도 기가 막힐

정도라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로서 탕수육⑥

팔보채 당면과 같은 대중요리

고기호빵과 춘권같은 간식거리까지 여러종류가 있다

大阪人

오사카 사람들은 동경에 대한 ldquo대항의식rdquo이 강하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팀으로

말하면 그라운드를①

누비는 동경의 강팀 ldquo요미우리rdquo 에 대해 오사카는 상대적으로

약한 ldquo타이거스②

rdquo의 만회를 기대하여 타이거스 용품을 장식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역사적으로 보면 에도시대의 장군 현재는 관료가 지배하는 동경에 대해

ldquo 관료가③

대수야rdquo라고 비꼬면서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④

사투리를

거침없이 쓰는 사람들은 오사카사람들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동경사람에게는 잘⑤

난척하는 것으로 모르지만 오사카사람들은

사실은 상인들의 수도였던 오사카를 진심으로 자랑한다 상인으로서 필요한 것은

먼저 고객위주의⑥

창의력이다 샤프펜 컵라면 자동 개찰구 등 뿐만이 아니라

신호등 옆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미터 공항에서 자주 보는 움직이는 보도 등 모두

오사카 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고 발명한 것이다 또 식문화로 말하면

오사카에서는 식사할⑦

때 유부를 넣은 우동만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바쁠 때 싸게 먹을 수 있도록 오사카사람이 고안해 낸 것이다

ldquo고객위주rdquo는 바꿔 말하면 ldquo 손님이⑧

왕rdquo 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손님인데 오사카사람들은 손님한테 농담을 자주 한다 필자가 식당에 들어갔을 때

정식⑨

(600 엔)을 시켜 먹은 후 돈을 지불하려고 하는 손님을 보고 아주머니가

ldquo600 만엔입니다rdquo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것을 받아 손님은 ldquo 요즘은⑩

엔이 비싸니까 500 만으로 해 줘 농담이야 rdquo 라는 우스갯소리로 응대했다

일단⑪

바보같은 말을 한 후에 상대방을 반격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동경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또 받아쳐주지⑫

않으면 상대방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이렇게 서로 임기응변으로⑬

재치 있는 농담을 익살스럽게 주고

받으면서 인간관계를 원활히 만드는 것이 오사카 스타일이다 ldquo창의력rdquo ldquo시간절약rdquo

ldquo농담위주의 커뮤니케이션rdquo은 이 도시의 상인들이 만든것이다

鶴橋

오사카에서는 ldquo밥 먹었냐rdquo는 질문 대신에 먼저 ldquo장사가①

어때요rdquo ldquo항상 그저

그렇죠rdquo 라는 인사말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17 세기부터 무사사회였던 에도 즉

동경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오사카사람은 호피무늬②

옷으로 치장한 저속한

옷차림과 마치 강요하는 듯한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는 개성이 너무 강한 사람들

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동경이

아니고 오사카이다 특히 오사카시내 동남쪽에 자리잡는 츠르하시는③

재일한국인들의 ldquo수도rdquo격이다 츠루하시역에 내리자 김치냄새가④

물씬 풍겨오고

연기가 맵다 총⑤

2 킬로나 되는 이 상가는 한 때는 슬럼화되었지만 정겹고 시간이

멈춘것 같은 향수어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저렴한 소내장구이집이나 밥집

등이 늘어서 있다 어둡고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얽힌 골목길을 따라 시장으로

들어가면 구멍가게와⑥

옷수선맞춤가게 밥집 등이 즐비하며 왠지 마음이 훈훈해져

전국 각지에서 온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늘 북적거린다 해방직후⑦

허허벌판이 된

이 일대에 암시장이 들어서면서 갖가지 물건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이 시장의

시초이다 울적함을⑧

달래기 위해 한잔하다가 곯아떨어진 아저씨들이 모인

술집들도 많기 때문에 시장의 외관과 함께 당시의 꾸밈이⑨

없는 복고적 분위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제주도사람인 이 지역의 한국음식점에

들어가서 겉절이를⑩

담구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아주머니는

조총련이⑪

운영하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표준일본어는 다 어색했지만

오사카말이 가장 유창했다 아주머니는 같이 간 친구와 성이 같고 본관도 같았기

때문에 아주머니한테 아버지 성함을 물어보니까 ldquo정자⑫

윤자 길자rdquo라고 대답했다

우연히 바로 그 친구와 같은 돌림자를 가진 먼 친척이였다 이 동네가 훈훈해지고

향수어린 분위기가 있는 ldquo재일한국인의 수도rdquo격인 것도 잘 이해가 간 순간이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가을도 깊어가 감상적이 되면 왠지 일본여성 들이 가고싶어 하는 여행지가

교토이다 일본에는 사계절의 자연이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57577 의

음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인 ldquo단가(短歌)rdquo가 있다 귀족들은 궁녀들에게①

추파를

던질 때에는 먼저 애달프고 지극한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단가를 선사했다

그러한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뿐만 아니라 연애편력같은②

것은 언감생심일 정도로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에 틀어박혀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염세적인

작품 아지랭이와도③

같은 덧없는 인생과 ldquo교만한 자는 반드시 망하다rdquo식의

귀족이나 무사의 흥망성쇠를 테마로 한 퇴폐적인 작품 등 테마는 무궁무진하다

그러한 단가가 가진 외롭고④

쓸쓸한 정취가 쌀쌀한 가을의 문턱에 와 있는 계절에

맞는지도 모른다 또 가을 뿐만이 아니라 12 세기에 이러한 작품을 100 편 골라서

편집한 ldquo백인일수rdquo는 지금도 학생들이 암송해야 하며 신년에는⑤

한사람이 각

단가의 전반구절을 읊고 다른 사람들이 그 후반구절이 적혀 있는 딱지를 집는

카드게임으로도 인기가 높다

교토의 역사적인 중심지는 황궁이다 그곳의 역할은 서울의 경복궁을 연상해 볼

때 똑⑥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다 풍수지리상으로⑦

ldquo명당rdquo인 황궁은 역대 천황의

궁궐로 사용되어 온 곳이지만 대대로 골육상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천황의

즉위식이나⑧

장군들이 천황을 알현할 때 사용되는 ldquo자진전rdquo은 1855 년에 재건된

것이다 그 건축물에는 경복궁의⑨

상징색인 단청문양 은 없지만 수수함과⑩

간소함이라는 특징 을 갖고 있다

또 교토의 다른 한 일면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기옹 (祗園) 지구이다 미관상의

이유로 네온이나 전봇대⑪

등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돌길에서 기모노를 차려입은

ldquo마이코rdquo라는 기생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정말 아리땁다 포동포동하거나⑫

갸름한

얼굴에는 물론 목덜미까지 새하얀 분을 바른 청초하고 정숙한 그녀들은 패랭이꽃에

비유된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직 연수단계에 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학원에

다니면서 전통노래와 악기연주 꽃꽂이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프로인 기생 즉 ldquo게이코rdquo가 될 수 있다 정치가 문화인 호상들은 크게⑬

한 턱 낼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녀들을 불러 호유했고 그것은 또한 교토의

무형문화를 지켜오는 역할도 있다 요즘은 마이코를 동경하는 여성관광객들의

변신욕구를⑭

만족시키기 위해 마이코 모습으로 시내 관광지를 산책할 수도 있어

외국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1869 년 동경으로 천도되어 교도는 수도로서의 자위를 잃었다 하지만 그것은 옛

도읍으로서 세월이 경과하여 더 아름다워진 모습 바꿔말하면 ldquo 아름다운⑮

낡음rdquo

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ldquo마침표⑯

rdquo가 아니고 ldquo쉼표rdquo 라고 할 수 있다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은 아주 독특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ldquo말은①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rdquo식의 소통방식은 통하지 않고 ldquo이해성rdquo이 요구된다 될 수

있는 한 꿀②

먹은 벙어리 처럼 속내를 나타내지 않는 것이 그 관건이다 이견에③

대해 확실하게 주장하면 상대방을 망신시킬 수 도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애매하게 마무리짓는 것이 상책이다 유명한 일화가 두 가지 있다 교토 사람 집을

손님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슬슬 손님이 돌아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경우

ldquo부부즈케나 드실래요rdquo라고 손님한테 물어 본다고 한다 ldquo부부즈케rdquo는 밥④

위에

김이나 조림 구운 연어 등을 올린 후 녹차를 부은 가정요리인데 한국의 숭늉과

비슷한 것이다 이럴 때 일부러 부부즈케를 만들게 하면 주인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손님도 그 심정을 헤아리고 귀가해 달라는 메시지이이다 그러므로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부부즈케를 먹으면 눈치가 없다고 여겨진다

또 향응접대를⑤

받을 때 ldquo화중지병rdquo이라고 생각되는 게이코가 자기한테 아양을

떨고 있다고 해서 그녀에게 오늘 밤 어디 같이 가자고 손님이 권유하면 그들은 다

ldquo고맙습니다 기쁩니다rdquo고 한다 하지만 전통무용과 음악으로 대접하는 그들은

진심으로 대답하는게 아니고 분위기를⑥

고려하여 화기애애하게 접대하고

형식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이럴 경우 ldquo몇 시에 어디어디에서 누구누구랑

만나고 뭐뭐를 먹자rdquo 등 확실하게 약속하면 게이코들은 은근슬쩍⑦

인상을 쓰고

ldquo별 사람도 다 있군rdquo 이라고 내심 생각할 것이다 게이코에게는 소위 ldquo6⑧

하원칙rdquo은

금기이다

이러한 교토사람들의 소통방식을 영문을⑨

모르겠다거나 아이로니하게 들린다든지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토는 1200 년간 천황과 귀족들이 다스리던

일본 유일의 도시이다 그 동안 전란에⑩

패배한 천황을 귀양보내거나 권력을 잡은

장군이 천황을 갈아치우거나 하급귀족이 후지와라가문에게 발목이 잡혀 ldquo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rdquo는 상황에 처해 다른 지방에 촤천되는 등 갖가지 충돌을 겪어

왔다 그러한 역사를 직접 겪은 교토 사람에게는 ldquo 세치혀가⑪

화근이다rdquo라는

소통방식이 형성되었다 혹은 사자성어로⑫

말하면 ldquo화이부동rdquo즉 반대하지는 않아도

상대방의 시키는 대로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京都お寺巡り

교토시내에는 신사가 약 300 곳 그리고 1600 곳 이상의 절이 있어 반올림하여①

약 2000 의 신사와 절이 있는 셈이 된다 그 중에 언제나 관광객들이②

찰칵찰칵

사진을 찍는 절이 바로 금빛 찬란한 자태를 뽐내는 삼층 영빈관인 금각사이다

무사문화와 귀족문화 그리고 불교를 융합시킨 복합적인 금각사를 보고 15 세기

일본을 방문한 명나라와 조선의 사절들도 찬사를③

아끼지 않았다고 해서 국위선양의

의미도 있었다 그 시대는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경내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자유롭게④

드나들 수 있다

금각사와 더불어 교토를 대표할 만한 사찰이 청수사(清水寺)이다 여기서

특징적인 건축물은 벼랑에 지어진 무대 건축인데 큰 결심을 하여 과감하게⑤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일본어의 관용표현으로 청수사 무대에서 뛰어 내릴

생각으로라고 한다 청수사라는 이름 그대로 경내에서 떨어지는 약수를⑥

마시려고

줄을 서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또 남쪽에 있는 고야스탑은 순산을⑦

기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여성들로 붐빈다

또 일본식 정원을 보고자 한다면 용안사를 추천하고 싶다 선종사원과 정원은

뗄래야⑧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데 15 세기 교토에서 발생한 내란으로 인해

혼란상태에 빠져 그 때까지 돈을⑨

물쓰듯이 쓰고 사치를 부리던 장군들도

곤궁해져서 청빈한 가운데에 있는 미의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 고산수(枯山水)정원 즉 산수화와 같이 검은⑩

바위와 하얀 모래만으로 꾸미고

입체적으로 산수를 나타낸 검소한 정원 양식인데 그 대표적인 정원이 용안사에

있다 ldquo신발을⑪

벗고 들어가세요 rdquo라는 표시가 있기 때문에 필자가 현관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려고 했을 때 가사를⑫

착용하고 손에 염주를 걸고 있는

주지가 구두를 한 켤레 씩 신발장에 가지런히 넣도록 일러주셨다 여기는 그냥

정원이 아니고 자신을⑬

채찍질하는 선의 정신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에

들어가면 바닷물 또는 강물이⑭

구비구비 흘러가는 모양을 흉내 낸 모래밭에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위가 흡사 징검다리와도 같이 가로질러 있다 어딘가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하게⑮

흐르는 강과 닮았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해탈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다 봤다는 분에게는 교토 서부지구의 우즈마사(太秦)를

추천한다 현재는 무사들의 격투나⑯

난투장면 등 사극의 야외촬영에 종종 사용되는

촬영스튜디오 로 유명한 우즈마사이지만 6 세기에 여기를 본거지로 삼았던 하타

(秦)씨족은 선구적인⑰

양잠기술 로 그 세력을 확대했다 모시로⑱

베틀을 짜는

기술 불상을 조각하는 기술 등 ldquo도래인rdquo이 교토에서 세운 공적은 매우 크다

역사적인 사실로서는 신빙성이⑲

적다는 사람도 있지만 교토는 크건 작건 그들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하타 씨족이 지은 누에를⑳

모시는 신사까지 있다 또 그들이 지은 광륭사(廣隆寺)에서는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과 마치㉑

쌍둥이와

같은 모습을 한 불상이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은 채 약간㉒

숙인

얼굴에 오른손을 뺨에 지긋이 대고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신령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같이 전통문화가㉓

응축되어 있는 교토이기 때문에 관광 전용 앱을 이용해서

명승고적을 탐방하는데 일주일을 다 써도 모자란다

応仁の乱

8 세기 말부터 수도였던 교토이지만 그 시대의 건축은 하나도 없고 대다수는

15 세기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15 세기는 장군을 이용해서 집권을①

도모한 제후인

야마나(山名) 호소카와(細川)양 가문이 교토 시가지에서 내란을 이르켰다

일본역사상 가장 큰 이 내란 ldquo응인지란 (應仁之亂)rdquo을 계기로 교토의 치안을 지켜

주던 무사들이 서로 항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건축도 파괴되고 그

때까지 떵떵거리며②

돈방석에 앉아 있던 부자들이 독차지했던 금은보화 등을

강도들이 빼았기도 했다 장군은 후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담뱃불이③

부주의로 큰 불로 되듯 교토의 문화재와 서민들의 생활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④

판국에 대두하여 세력을 넓히려고 하는 제후들이 각지에서 생겨나 약

100 년 동안 내란이 계속되었다 ldquo전국대명rdquo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은 다 교토로⑤

올라와 새로운 장군으로 부상하려고 했다

최종적으로는 승승장구⑥

하여 장군을 퇴위시킨 오다 노부나가가 교토로 올라올

때까지 교토의 내란은 약 100 년 동안 계속되었다 지금 볼 수 있는 사찰이 그

시대에 재건 된것이 대부분인 것도 그것에 기인된다

京の伝統工芸

황실①

진상품 인 전통과자 ldquo야쓰하시(八橋)rdquo외에도 교토에는 기능인들이 대를

이어 갈고 닦아 온 전통공예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무사들이 썼던 투구와②

갑옷 말의 안장 등 지금은 문화재가 된 것은 물론 금사나③

은사를 넣어 짠 고급

비단이 생겨났고 그 천을 아낌없이 사용한 일본옷이나 그 위에 두르는 허리띠

등도 있다 또 9세기 중반에 교토에서 생겨난 접는 부채는 더위를④

쫓는 여름용

부채 뿐만 아니라 가무 전통탈춤 등 예능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품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채는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⑤

그 평면의 부채를 접어서

축소시키려는 발상은 하지 못했다 부채를 접어서 작게 만든 것은 교토인이었다

그 밖에도 기능인의⑥

기량을 구사한 공예품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공예품을 구입하려면 매월 21 일 동사(東寺) 경내⑦

공터에 서는 골동품

장터 를 추천하고 싶다 1200 개에 이르는 좌판과⑧

철학관까지 그야말로

ldquo문전성시rdquo를 이룬다 바구니와⑨

소쿠리 담뱃대 등 죽제품 갈대로 만든 발과

조롱박 등 천연소재를 사용한 전통공예품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공예품들은

약간⑩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ldquo싼 게 비지떡rdquo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고민스럽다

여기에는 백화점과 달리 과대포장도⑪

없고 외국의 시장과 같은 강매행위도 없다

결국 필자는 회양목으로⑫

만든 빗과 비녀와 귀이개를 샀더니 가게의 아가씨가

ldquo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rdquo라고 교토말로 응대해 주었다

尹東柱と京都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나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옥사한 민족시인이다 동시에 독실한①

기독교 시인이었던 그가 너무도 짧은 삶을

마감하기 전에 청춘을 구가하고 작품을 쓰던 곳이 교토였다 그는 동지사대학에

재학중이던 1943 년 7 월에 한글로 시를 쓰고 있었다는 이유로 감시②

대상자로

낙인이 찍혀 독립운동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해방을 맞이하기 다섯달 전에 그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향년③

27 세로 옥사했다 그가 다니던 교토 동지사 대학교와

하숙집 앞에는 대표작품 ldquo서시rdquo의 시비가 각각 서 있고 매년 2 월 16 일에 추도식이

열린다

ldquo서시rdquo는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적도 있다 이 시가 일본학생들의

눈시울을④

뜨겁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망을④

피해 일부러 위험을 무릅쓰고

시를 쓴 윤동주의 삶 속에서 나타난 추⑥

하고 침울한 현실 속에 있더라도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맞서려고 하는 기세가 학생들의 마음과

부합된다 사춘기의 학생들에 있어서는 있는⑦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나타내려고 싶은

마음이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짐작된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軽井沢

동경에서 신간선으로 1 시간 남짓 가면 가루이자와에 도착한다 실바람①

불고 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계절에 초목이 푸르른 이 곳에서 유기농②

식품을 먹고 스포츠와

요가 등 웰빙생활을 하는 피서객도 있고 새파란 나무잎과 짹짹거리며③

지저귀는

새소리 등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야영객도 있다 특히 동경에서는

밤에도 열대야로 밤잠을④

설치는 나날이 계속되지만 해발 약 1000m 의 고원 에

위치한 가루이자에서는 새근새근⑤

잠 잘수 있을 것이다 가을이 되면 잡목림과⑥

수풀

에서 들리는 벌레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즐길 수도 있고 서리가⑦

내리거나

상고대가 피는 계절에는 스케이팅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가루이자와는 17 세기부터 대로변의 여관이⑧

모여 형성된 마을로 번성했으나

그 후 19 세기 말에 뽕나무⑨

밭이었던 이 지역에 일본정부가⑩

초빙한 외국의

전문가들이 잇달아 별장을 짓기 시작했다 시원하고 낭만적인⑪

가루이자와가 좋다는

이유에서 20 세기초 많은 재산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화려한 사교장이 된

반면 서민들에게는⑫

ldquo귀하신 몸rdquo 만이 간다는 예전에는 문턱이 높았던 별장지가

되었다

필자는 아침에 역 북쪽에 펼쳐진 미루나무와⑬

전나무 자작나무 등이 우거진 숲

일대를 거닐었다 새벽안개⑭

속에서 어디에선가 뻐꾸기 우는 소리와 딱따구리

소리가 들려왔다 산책길에서는 덩굴이⑮

얽힌 너도밤나무에 앉아 있는 호랑나비

그것을 공격하려고 노리고 있는 사마귀 벌집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꿀벌과 말벌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 곳곳에서 뛰노는 다람쥐 그리고 하늘을 나는 매 등

풍부한 자연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이어서 요즘은 당일치기로⑰

돌아가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金沢

폭설지대임에도①

불구하고 쌀의 생산량 백만 섬을 자랑했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염색과②

직조 등 본고장 교토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 의 공예문화가 꽃을

피웠다 그러한 공예품을 찾아 11 월의 첫눈이③

흩날리는 어느 날 함박눈으로 하얗게

덮힌 가나자와를 찾았다 먼저 생울타리를④

다듬어 구불구불 구부러진 수로와

석가산을 배치한 겸륙원(兼六園)으로 향했다 가나자와는 서민들까지 일상적으로

다도를 즐긴다고 하는데 필자도 겸륙원에서 다도를 체험했다 화로에⑤

놓인 솥에서

뿜어나는 물 끓는 소리가 방안에 은은히 퍼졌다 기모노를 입은 여주인이 차분한⑥

어조로 말한다 ldquo다도는 정원과 도자기 바닥보다⑦

약간 높게 만든 사랑방의

장식공간에 거는 족자나 꽃꽂이 등으로 종합적으로 연출하는 가나자와문화의

집대성입니다rdquo

밤에는 섬세한⑧

서비스로 유명한 요정 에 갔다 문을 열자 재색을 겸비한 여주인이

나를⑨

보고 공손히 허리굽혀 인사를 한다 여주인은⑩

단지 정숙하고 부지런할 뿐만이

아니라 주위 상황을 판단해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는 것 같다 그 후 다다미방에

안내되었다 방의 장지문에는⑪

유리가 끼워져 있고 유리 너머로 눈이 내리는 것이

보인다 전통적인 분위기와⑫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방에서 먼저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았다 아싹아싹⑬

씹히는 맛의 해삼과 새고막 전어와 초무침 튀겨 조린 두부

칡뿌리 쑥갓 등 제철의 식재를 곁들인 요리는 꽤 먹을 만하다 정성을⑭

다한 맛과

섬세한 장식 은 맛은 물론이고 보는 이의 눈도 즐겁게 해 주고 ldquo후한 대접rdquo이 어떤

것인지 느껴진다 곡창지대라서⑮

쌀밥과 감칠맛이 나는 정종도 두말 할 필요 없이

맛있다 요리뿐만 아니라 옻칠을⑯

한 식기와 선명한 빛깔의 사기그릇 등이 하나가

되어 진수성찬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한 도자기는 회전원반으로⑰

형태를 만들어

굽는 초벌구이와 채색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작업이며 빨⑱

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 11 월 머지않아⑲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고 처마끝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한다 추워서⑳

손가락이 곱았지만 본격적인 추위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佐渡

니이가타항(新潟港)에서 고속정으로 약1시간쯤 가면 금광과 따오기①

그리고

낚시의 섬으로 유명한 사도가 나타난다 료츠(兩津)항은 ldquo 월척rdquo을②

낚기 위해

낚싯대와 낚시찌 미끼 그물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짊어진 낚시꾼들로 북적거린다

사도는 ldquo낚시의 천국rdquo으로 유명한데 전갱이③

보리멸 등 ldquo턱rdquo 하는 입질이 자주 올

뿐만 아니라 갯가에서는④

소라 전복 등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해산물이 풍부하여

그야말로 ldquo물반⑤

고기반 rdquo이라고 한다 또 항구가까이에 있는 호수에서는 썰물이⑥

되면 바지락(모시조개)이나 대합 등 조개캐기도 할 수 있다 섬 북부의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선에는 해당화⑦

백합 등 갖가지 꽃이 핀다

문화수준도 높아 능악(能樂) 즉 손바닥으로⑧

직접 두들기는 장구나 피리 등에

맞춰 연기하는 가면극 이 잘 보존되어 있다 다른 지방에서 ldquo능악rdquo이라면 교양이

있고 돈도⑨

들고 부유층만이 감상하는 가무악의 집대성일지도 모르지만

멀티플렉스⑩

도 없는 섬에 능악공연장이 30 군데나 있다 고대로부터 권력싸움에서⑪

패하여 수도였던 교토에서 쫓겨난 귀족들이 이 섬으로 유배를 당했기 때문에

사도에는 교토의 귀족 문화가 함께 유입되었다 봄과 가을의 첫째주⑫

토요일에는

능악이 공연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골 아저씨들의 공연이고 연기자들도⑬

어차피

아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얕봐서는 안된다 기술면에서는 약간 서툴지만

그들의 솜씨는 프로의⑭

인정을 받을 정도로 능숙하다 또 300 년의 역사를 지닌

인형극 ldquo붕야(文彌)인형극rdquo이 있다 속눈썹과⑮

엄지손가락까지 생동감 넘치게

꼭두각시를 조작하는 그들은 프로 못지 않다

사도의 이름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금광일 것이다 에도시대 광산노동에

동원된 사람들은 이름도⑯

없는 죄수들 이었다 채굴을 하거나 갱내의⑰

용수를

퍼내는 등 가혹한 작업 은 19 세기중반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금광은 1989⑱

년에

폐광되었지만 노천금광의⑲

채굴 흔적에서 당시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富士登山準備編

일본의 상징 후지산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 보려고 벼르고 있던

후지산이었는데 ldquo친구①

따라 강남간다rdquo고 학생시절의 친구와 함께 큰 맘 먹고

1 박 2 일의 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배낭에는②

나침반 스테인레스 머그잔 플래시와

지사제 목캔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출발을 예정했던 날의 일기예보가 ldquo흐리고③

가끔 비rdquo였는데 ldquo 글피까지④

기다리면 맑은 날이 된다rdquo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출발일을 연기했다 몇일 후 짐을⑤

등에 메고 햇볕이 작열하는 동경의 폭염을

벗어나 후지산 등산의 버스터미널이 있는 오합목(五合目)에 도착했다 40 명⑥

안팎의 참가자들 중에는 후지산을 제패하기 위해 큌서비스로 알바비를 저축해

일본에 온 남아공 대학생과 또 팔순이신 어르신까지 계셔 그 다양함에는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 날은 등산하기에는⑦

최고의 날씨로 주차장에 세울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객이 많아 필자는 이 북새통을 빠져 나와 먼저 짐 보관소에서

짐을 맡겼다 점심을 먹고 가벼운 준비운동을 마친 후 라운드티⑧

위에

오리털파카를 입고 발끝부터⑨

발목 복사뼈까지 덮은 등산화 를 신고

집합장소에서 가이드를 찾았다 이 번에 우리를 서퍼트해 줄 강인해⑩

보이는 20 대

남성가이드 는 올라가기 전에 여러 주의사항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후

ldquo아자아자⑪

rdquo라고 고함을 지르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출발하자마자 휴대폰은 통신두절이⑫

되었다 우리는 오솔길에서⑬

한껏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경쾌하게 걸어갔다 ldquo쓰레기를⑭

버리지 마세요 rdquo라는 표지판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등산로에는 쓰레기가 전혀 없었다 날씨 때문에 자주

ldquo 숨바꼭질⑮

rdquo 을 한다는 후지산인데 비구름⑯

하나도 없는 맑은 날씨로 인해

희미하게 산장이 보일 정도이다 그⑰

정도라면 ldquo누워서 떡 먹기rdquo인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은 김칫국부터 마신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⑱

찢은 오징어를 먹으면서 약 3 시간 올라갔는데 점점 경사가 심해지고

옆구리가⑲

좀 아파왔지만 아직 발걸음은 경쾌하기만 했다 안개주의보는⑳

없었는데

갑자기 산기슭을 안개가 뒤덮기 시작해서 숨을 헐떡이며 길을 재촉했다

저녁에 산장에 도착했다 산장에는 수도도 없고 물을 아껴 써야 했다 또

좁아터질㉑

정도의 방에서 등걸잠을 자야 하는데 나는 스티로폼으로 된 매트

위에서 담요를 덮고 손목시계도 풀지 않는 채 잤다

새벽 2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숙면하지㉒

못한 채 잠이 덜 깬 눈으로 일어났다

모㉓

두들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다 하늘은 아직 어두워 추워서㉔

입이 돌아갈 것

같고 입김이 하얗게 보일 정도였다 2 시반쯤 분실물이㉕

없도록 재확인하고 나서

마음을 다 잡고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富士登山高山病編

그 날의 일기예보는 맑은①

후 흐림이었는데 여기서부터 힘들기 시작했다

경사도 가파르고 꽃도②

풀도 사라지고 또 ldquo서두르면 일을 망친다rdquo더니 원래

야맹증인 나는 발 밑이 잘 안보여서 용암과 자갈이 발걸음을 방해했다

기압때문에 다리에도③

부종이 생겼다 엎친데④

덮친격이라더니 1 ℓ 나 있던 물도

바닥이 나 마침내 나는 뒤쳐지기 시작했다 억지로⑤

이를 악물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눈이 침침하고 또 퉁퉁 부어 올라와 안약을 넣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다 고산병인 것 같았다 당장이라고 쓰러질듯하여 성큼성큼⑥

걸어가는

동행자의 짐이 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친구에게 먼저 가라고 했다

새벽녘에 어질어질한⑦

상태에서 겨우 정상에 도착했다정상에는 우체통이 있고

기념으로 후지산 정상의 소인을⑧

찍은 그림엽서를 집에 보냈다 정상의 기온은 약

5 바람이⑨

씽씽 불어와 땀이 식기 시작하면서 추위가 느껴져 ldquo에취rdquo하고 연속

재채기가 나왔다 추워서 식당에서 라면을 먹었다세상에⑩

컵라면 1 개 900 엔이라고

하니 바가지를 쓴것 같아 화가 났지만 운반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라면을 먹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찬란한⑪

해가 어둠을 뚫으면서 동이 트기

시작했다 정신이⑫

번쩍날 정도의 그 해돋이에 뭉클했다 사람들은 다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브를⑬

하고 있었다

남다른⑭

감동을 느낀 30 분 후 아침⑮

이슬이 지기 전에 우리는 마음을 다 잡아

먹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팔합목까지 하산했을 때 햇빛이⑯

쨍쨍 내리쬐고 또

공기가 희박한 정상에 있었기 때문에 몇분후에는 뒷통수도 욱신욱신 아파지고

피로가 극에 달해 구역질까지 나기 시작했다 여기에⑰

배멀미한 것 같이 속이

거북해졌고 숨이 차면서 땀이 끝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것⑱

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서운 속도로 구르듯이 산마루를 뒤로 하고

내려왔다

산악지대의⑲

날씨는 변덕스럽다더니 신쥬쿠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자마자 날씨가

궂어지더니 비가 쏴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산기슭에서 후지산을 보면서 느꼈다

후지산은 역시 정상보다 밑에서 찍는 것이 사진발이⑳

좋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永田町霞が関

동경은 정치 행정 사법의 중심지이다 특히 나가타쵸지구는 국회의사당과

청와대에①

해당하는 수상공관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전투경찰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내각은 수상과 국무위원으로②

구성되지만 한국의 대선과③

같이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과 비교하면 일본 수상은 정계를④

좌지우지 못하여 정국의 부침이

심하다 수상은 20 세이상의 일본국민들이 총선으로⑤

선출한 국회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의원들은 각종 법률의 초안을 만들거나 예산안을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여야권⑥

모두 때로는 배후공작을 행하면서 심지어는 비자금 즉 뒷돈을

써서 세력을 넓히고 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약육강식의 세계를 벌이기도 한다

국회의사당 북쪽에는 대법원과⑦

2300 만 권의 방대한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국회도서관도 있다

국회의사당 동남쪽은 각각⑧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재정부 등에 해당하는 중앙관청이 모여 있는 지구이며 서울의 세종로와

비슷하다 여기를 오가는 관료들은 평균⑨

20 대 1 의 경쟁률을 넘는 ldquo좁은 문rdquo을

통과한 우수한 엘리트들 이라고 할 수 있다 관료들의 이미지는 2 대 8 로⑩

가르마를

타고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손에 든 판에 박힌 말만 하는 고지식한 인물 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어수선한⑪

정국에서 정치가 보다 국가를 지탱해 온 장본인은

몸이⑫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일을 하는 이러한 관료라는 사실을 국민들도

인정하고 있다 한편 기성의⑬

자리에 눌러 앉아 각 부처가 관할한 업무내의 일에

관해서 상사의 지시만 따르면 경제적으로는 국가가 뒷받침해 주고 마땅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소위 ldquo관료근성rdquo 에 대해서 비판의 안목도 적지 않다

神田神保町

간다진보쵸 일대는 동서고금의①

헌책이 밀집해 있는 서점가이다 어느 날 필자는

동경지구의②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5000 엔을 충전한 후 진보쵸로 향했다 거기서

탐욕스럽게③

학문을 추구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딴 후 대학교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 김 모선생님(익명)의 안내로 진보쵸를 산책했다 선생님은④

그저 상아탑에

갇혀 있는 ldquo사이비 문화인rdquo이 아니고 답사를 통해서 사회의 실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이다

그 날은 먼저 점포 앞에서 책벌레들이⑤

다 읽은 책을 손에 들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 출판시장이⑥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그 후 화류계⑦

여성이나 연극배우 명승지의 풍경등을 소재로 그린 에도

시대의 풍속화 를 취급하는 서점 또 연극각본이나⑧

팜플렛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점 조선시대에⑨

쓰여진 한정판 서적

ldquo동의보감(東醫寶鑑)rdquo 등을 취급하는 고전전문 서점 그 밖에 의학서적⑩

학구적이고 딱딱한 문장의 전문서적은 물론 점술 육아책에 이르기까지 이것 저것

구분없이 진열하고 있는 서점 등 개성적인 전문점을 둘러봤다 필자도 옛부터

찾아헤맸지만⑪

구하지 못했던 책을 몇권 찾았다

마침 소나기를 만나 비를⑫

피하기 위해 아담한 커피숍에 들렀다 천정에는⑬

샹들리에 실내에는4인용 좌석이 놓여 있으며 겨울에는 난로도 설치되어 있고 또

책장으로⑭

둘러싸인 서재와도 같은 커피숍의 오래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읽다 만

문고판책을 아련히 밝혀 주는 조명이 아주 고풍스럽다 그런 분위기있는

커피숍에서 각설탕을⑮

넣은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마늘빵을 먹었다

역사를⑯

지니고 있고 편한 분위기의 그 커피숍에서 방금 산 헌책을 탐독하며 한

때의 감개에 젖는 것도 각별한 재미일 것이다

고서점가에서 조금 벗어나면 악기거리와 스포츠용품 거리가 있다 반짝반짝⑰

광을

낸 전자기타가 빽빽이 들어선 악기전문점이 많다 시험⑱

삼아 실로폰 심벌즈 등을

두드려 보는 사람 등도 보았다 또 스포츠용품 거리에서는 테니스나 골프는 물론

스쿠버다이빙이나⑲

파도타기 암벽타기 스케이트 등의 전문점도 즐비하다

언덕길을 올라가면 러시아 정교회 ldquo니콜라이성당rdquo이 있다 성당 종소리는 예나⑳

지금이나 경건한 신자 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에 안식을 안겨준다 정처없이㉑

걷다 보니 매콤달콤한㉒

고구마맛탕을 파는 제과점이 있다 실은 고구마맛탕은

진보쵸에서 모였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서점 스포츠용품점 악기점 커피숍 등 학교에서 수업이나 세미나를㉓

끝낸

대학생들이 모이는 서울의 ldquo대학로rdquo에 해당하는 거리가 진보쵸라고 할 수 있다고

김 선생님께 해석해 주셨다

お台場

ldquo 로마는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rdquo 는 속담처럼 에도 즉 동경의

역사는 400 년이상 바다를 매립하며 도시를 넓혀간 역사였다 특히 오다이바는 원래

19 세기 중반무렵 일본판②

ldquo위정척사rdquo사상을 지닌 에도막부가 외국함대의 습격에

대비하는 포대를 설치하기 위해 연안에 6 개의 인공섬을 만든 것이 그 기원이다

요즘은 TV 방송국과 음식점 극장③

등이 입주해 있는 대형상업시설 아쿠아시티

국제적인 견본시장이④

열리는 빅사이트 등 고층아파트와 업무용빌딩 등 신개발이

활발한 이 인공섬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오다이바의 세계 최대급의 대관람차에서는 빨간색⑤

사각뿔의 동경타워와 흰 색

원뿔의 후지산 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한 오다이바에서 가장 볼만한 시설은 과학미래관의 로봇일 것이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은 세계시장의⑥

70를 점유한다 특히 미래관에서는 팔⑦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의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숨을 죽인다

구미보다 일본에서 이러한 로봇들이 많이 생겨난 이유는 그 ldquo로봇관rdquo에서 알 수

있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인간이⑧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가 아니면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을 배반하는 ldquo배신자rdquo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자연신앙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 인간과 함께 살며 정이⑨

많은 존재로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할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몸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⑪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여기 과학미래관이다

秋葉原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 ldquo 재고정리①

특별판매rdquo를 하는 이

전자상가는 각종 세일품목의 배송료 및 설치공사비의 무료서비스와 AS 등

고객서비스도 완비되어 있는 판매점이 많다 정기휴일은②

없고 밤 10 시까지

영업하는 점포도 많다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각종 신용카드는 물론

현③

금지급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판매하고 있는 물건은 전기밥솥④

에어컨

등 백색가전은 물론 전기장판 등 계절상픔 카메라 삼각대나 플러그 등 관련부품

전문점 등 아주 다채롭다

ldquo같은⑤

값이면 다홍치마rdquo 라더니 최근에는 특히 돈을⑥

아끼지 않고 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충동구매를 자제하지 못하고 싹슬이하는 바람에 매장의 물건이 사라질

때도 있다고 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곳이 백엔숍이다

일본전통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을 백엔으로 사는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스카치테이프⑦

물감 조각칼 같은 학교에서 쓰는 문구를 사는 현지의 일본학생들도 많이 온다

또 아키하바라는 80 년대 이후 ldquo오타쿠rdquo 즉 창백한⑧

얼굴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특정 분야나 취미생활에 빠져있는 매니아들이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는 지역

이 되었다 가진 돈을 다 털어 무언가에 홀린듯이 마니아적인 물건을 구입하는

그들의 취미 생활이 너무 개성적이라서 주위의 이해를 얻기 힘든 오타쿠들 예를

들어 남성이 마치 완전히⑨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된 것처럼 여장까지 하거나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용품은 물론 양철제⑩

장난감 까지 수집하는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⑪

만의 세계에 빠져 서로 통하는 동호인끼리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동호인을 만나기 위해서도 아키하바라를 찾는다

이러한⑫

자극적인 거리이지만 2008 년에는 ldquo묻지마⑬

살인rdquo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우울증으로⑭

시달려 심적장애를 가진 20 대 남자가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에서⑮

트럭을 운전하여 사람을 치고 다시 옆에 있던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였다 범인은 사회적으로⑯

무시당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사건 후 아키하바라의 보행자전용도로는 한 때 폐지되었으나 재개되어 주말이면

길거리⑰

공연 등 평화스러운 광경이 회복되었고 다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오타구들의 수도로서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山の手と下町

동경의 매력은 모든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와 400 년간 계속되는 전통적인 면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19 세기 정부가②

특혜를 주고 설립된 재벌들이 모인 마루노우치(丸ノ

內)지구 눈③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이 세상에서 당대에 막대한 재산을 형성한

벼락부자들이 활보하는 롯본기(六本木) 지구 닛게이④

225 등 주가지수를 발표하는

증권거래소가 자리잡은 카부토쵸(兜町)지구 반짝거리는⑤

팔찌 목걸이 등을

진열해 놓은 명품전문점 뿐만이 아니라 유화 수채화 수목화 등 미술품의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 도 즐비한 긴자(銀座)지구 등이라고 할수 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듯한 미녀와⑥

잘 나가는 꽃미남의 ldquo닭살커플rdquo들 혹은 주말에도⑦

출근하는 샐러리맨과 직장여성들이 활보하는 도시야말로 동경의⑧

첫인상일지도

모른다 이 지구들은 서울이라면 지하철 2 호선에 해당하는 노선 야마노테선 주변에

위치한다

후자는 아사쿠사(淺草) 시바마타(柴又) 등 에도시대의 전통적인⑨

성향

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소위 ldquo시타마치rdquo라고 불리는 서민들의 거리이다 17 세기부터

장군이나 무사계급이 살던 ldquo야마노테rdquo와 비교해 격식차린⑩

말을 쓸 필요가 없는

서민들이 살던 지역이 시타마치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에도시대의 전통문화나

전통기술 그리고 전통적인 기질은 중심부보다 시타마치에 남아 있어 신쥬쿠나

시부야와는 다른 의미에서 일본문화의 발상지로서 ldquo숨은⑪

공로자rdquo 역할을 해 왔다

야마노테에는 대기업 본사나 관청이 집중되어 있는데 시타마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싸구려⑫

과자 가게나 목욕탕 겸 빨래방 같은 서민적인 장소 뿐만이

아니라 세탁소와⑬

이발소 터득한 기술을 살려 일을 하는 목공이나 수공 기능인 등

식당 등 자영업자가 많다 시타마치는 손재주가⑭

있고 빠릿빠릿하게 정교한 작업을

해내는 기능인들의 일상생활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보는⑮

이로 하여금

끝없는 흥미를 북돋는다 그것은 시타마치 사람들이 권력이나 대자본 등이

지배하는 이른바⑯

ldquo직함rdquo이 중요시되는 세계와 많이 다른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타마치에 있어서 ldquo 순수한⑰

동경토박이rdquo의 이미지는 의리가 없으면

사내로서의 체면이 안 선다고 여겼고 손익을 따지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 결과 항상 손해를 보고 의리와⑱

인정사이의 난처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배포가⑲

큰 것을 보여 주려고 혹은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눈앞의⑳

이익에만 구애받는 것은 멋없다고 한다

흔해㉑

빠진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전자와 후자의 조화야말로 동경관광의 백미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

江戸っ子

시타마치 지역에 사는 동경토박이는 만화 영화 등에도 자주 등장하여 특히

영화로서는 60 년대말에서 90 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을 대표할만 한 성격파①

배우

아츠미 키요시(渥美清)가 총 48 편 연속해서 주연을 맡았던 인기 시리즈영화

ldquo도라(寅)상rdquo이 있다 시타마치의 작은 마을 시바마타에서 태어나 부친에게②

의절당한 도라상은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수줍음을 타는

중년남성이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③

노총각은 속옷 위에 단벌 신사복을

걸쳐입고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빈둥거리고 있다 맹렬한④

사랑공세같은 것은 할

수 없지만 여성앞에서는 폼 잡기를 좋아하는 도라상은 여행지에서 자주 미인과

만나 애달픈⑤

짝사랑에 빠지는데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에도 ldquo다 큰 남자가

울면 보기 흉하다rdquo고 허세를 부린다 고향인 시바마타로 돌아올 때마다 가족들

앞에서 자기밖에⑥

모르는 그는 언제나 욱하면서 욕설을 퍼붓다가 가족들이

무시하면 외로워하고 주눅드는 다루기 힘든 인물이다 그러므로 이복자매인⑦

여동생이 ldquo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rdquo 식으로 인생의 뒤안길을 걸으려고 하는

오빠에게 그런 하루살이 생활은 청산하고 착실히 살아가도록 부탁을 한다

반면 시타마치를 무대로 한 만화작품으로서는 시바마타 근처에 있는 ldquo가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rdquo가 있다 외모를⑧

따지지 않고 언제나 제복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숏다리에 나막신을 신고 볕에 그을린 얼굴에 굵은 눈썹이 특징적이며 성미가

급하고 덤벙대는 순경ldquo료(兩)상rdquo과 주변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이 작품은

자그마치 35 년동안 계속되어 있다 주인공인 료상은 경찰관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⑨

아는 사람 으로 ldquo 민중의⑩

지팡이rdquo 라는 의식이 전혀 없고 돈을⑪

밝혀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상사가 파출소에 없을 때에는 ldquo 범없는⑫

골에는 토끼가

스승rdquo이라고 근무시간에도 노름에 정신이 빠지거나 경마에서 요행수로 큰 돈을

따는 것 등 본업을 뒷전치고 일확천금을 노린다 특히 내기를 좋아하는 료상은

ldquo 승부에는⑬

행운불운이 으레 있기 마련이다rdquo ldquo돈은 돌고 도는 것이다rdquo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렇게⑭

낯가죽이 두꺼운 철면피로 묘사되어 있는 료상이지만

그 마을의 가게 주인들에게는 낯익은 손님이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동료들도 개성파가 많아 귀하게만⑮

자라 고생을 모르는 청년 순경 가정환경이

아주 좋은 여경 료상의 감언이설에 속아 항상 손해만 보는 중년순경

그리고 무슨⑯

일이 있을 때마다 부하인 료상에게 잔소리를 하며 덮어놓고

야단치는 부장 등 그 모습은 ldquo시시한 경찰관rdquo이라는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시타마치를 무대로 ldquo 파격적⑰

rdquo인 인물의 일희일비를 그린 작품군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일본에서 도라상과 료상을 모르면⑱

ldquo간첩rdquo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부자동네에 사는 사람과 달리 이러한 자유분방하고⑲

다정한 도라상이나 개성이 강한

료상같은 사람들은 지금도 시타마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浅草

아사쿠사는 천초사(淺草寺)를 중심으로 발달한 서민들의 번화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7 세기 스미다(隅田)강에서 형제 2 명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그물에 작은 관음상이 걸렸다 불심이 지극한 이 형제가 그 관음상을

모시기 시작한 것이 천초사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천초사의 참배길은

정면 입구에 빨간색의①

거대한 제등이 걸린 ldquo가미나리문rdquo이라는 일주문을 지나

관음당(觀音堂)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도중에는 각종 선물가게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仲見世) 상점가가 있다 일본의 전통 부채 축제의상

그리고 앉아서②

앞발로 손님을 부르는 고양이 장식물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

나카미세 상점가를 빠져 나오면 보장문(寶藏門)이다 그 양측에 있는 분노의③

표정을 짓고 역도선수와도 같이 근골이 우람하고 군살 하나 없는 몸집을 하고

있는 한 쌍의 큰 사천왕상은 불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그 앞쪽이 관음당이다

중생에게④

자비를 베푼다는 관음보살 앞에서는 지갑에서⑤

동전을 꺼내어 시주함에

던지는 사람 운수를⑥

보려고 제비뽑기를 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관음당을 향해 오른쪽에는 작은 신사가 세워져 있는데 운이 좋으면 엄숙한⑦

느낌을 주는 검은 겉옷과 긴 치마와도 같은 바지를 입은 신랑 또 깨끗한 흰 옷을

입고 머리 위에 전통적인 흰 두건을 쓴 신부 가 올리는 일본전통식 혼례를 볼

수도 있다

아사쿠사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천초사의 참배만이 그 목적은 아니다 쇼핑과

각종 오락 연극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천초사 서쪽은 옛부터

대중연예의 중심지였다 정통⑧

일식복장을 한 남성이 앉아서 익살스런 이야기를

하는 대중예능인 ldquo라쿠고rdquo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키타노

타케시(北野武)나 ldquo도라(寅)상rdquo ldquo킨(欽)짱rdquo 등 만담이나⑨

성대모사 등

여기서 각종 연예계 분야로 진출하여 열심히 한 우물을 판 결과 성공을 거둔

개그맨들도 적지 않다

또 여기에는 부자동네에서는⑩

맛볼 수 없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점포와 시설이

즐비하다 단골손님이라면⑪

외상도 가능한 술집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ldquo갈지자로

걷는rdquo 아저씨들도 많다 또 인형뽑기⑫

고리던지기와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솜사탕 가게 등이 늘어서 있고 작고 아담한 놀이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이 아주

보기 좋다

아사쿠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원래는 쓸모가⑬

없어

버려져 있던 화물역 이었는데 이를 철거하여 2012 년에 완공된 이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며 동경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명소이기도 한다

아사쿠사는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깜짝상자⑭

와도 같은 마을이다 어디서

무엇이 뛰쳐나올지 모를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고 그런 신비함을 현지인들은⑮

물론 먼 외국에서 지게같은 큰 배낭에다가 침낭을 짊어지고 온 여행자들까지

나름대로 즐기는 듯 했다

浅草の四季

아사쿠사는 언제나①

축제기분이 넘치는 서민의 마을이며 일년 내내 축제가 있다

2②

월 입춘 전날은 잡귀를 내쫓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절에서 콩을 뿌린 후

콩을 먹고 액막이를 하는 행사가 있다 한국에서 1③

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정월대보름날에 행하는 ldquo부럼깨기rdquo를 연상시키는 행사이다 4 월에는 무사로④

분장한 남자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무예인

ldquo야부사메(流鏑馬)rdquo가 행해지고 7 월에는 소원성취와⑤

액막이를 의미하는 붉은

꽈리를 파는 시장이 선다

연말에는 아사쿠사 북쪽의 오토리신사에서 한국의⑥

ldquo복조리rdquo와 유사한 발상인지도

모르지만 갈퀴로 행복을 싹싹 긁어모은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장식용 갈퀴시장이

선다 그 갈퀴에는 ldquo소문만복래⑦

(笑門萬福來)rdquo를 의미하는 복스럽고 ldquo개성있게rdquo

생긴 여성의 탈 과 기타 운수가 좋아진다고 하는 여러가지 물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축제는 5 월에 아사쿠사 신사에서 열리는

삼사(三社) 축제이며 대단한⑧

성황을 이룬다 44 개 마을별로⑨

신의 위패를 모신

가마를 짊어지고 동네를 돈다 마고자와⑩

같은 축제의상을 입은 청년 30 명이 어깨에

짊어져야 겨우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마에 2000 여 명이 달려들어 밀고 당기는

축제 의 모습은 동경의 초여름을 알리는 명물축제로서 유명하다

上野アメ横

동경 시타마치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은 2 차대전후

재일한국인들이 미군에서 배급받은 식품이나 옷 등을 판매한 것으로 시작된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시장의 분위기는 서울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하다 왁자한①

호객소리

다투는 듯한 흥정 소리 온갖 어패류들이 싱싱하게 요동치는 시장에 서 있노라면

왠지 즐거워진다 집안일을 마친 오전 10 시 쯤부터 해질녘까지는 주부들 차지다

집안②

대소사를 치르거나 찬거리를 마련하려는 알뜰 주부들이다 특히 연말에 는

신년의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ldquo영덕게잡이가③

시작되었습니다 알뜰 구매의 찬스예요rdquo 라는 위세 좋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금방④

익혀서 딱지를 떼어낸 영덕게가 전구 아래서 그 빛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달콤한 냄새와 함께 ldquo손님 좀처럼⑤

없는 기회 니까 한번 맛보고

가세요rdquo라는 말에 끌려 신선한 게살 한 점을 건네 받는다 씹을⑥

때마다 게살의

단맛과 바닷가의 향기가 입 안으로 퍼진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다

고등어⑦

명태 성게 그리고 거친 겨울 파도에 단련돼 물이 오른 방어 등

각양각색의 물고기가 산처럼 쌓여 팔리고 있다 도매상들은⑧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다 이렇듯 신선한 바다와 산에서 나온 재료덕분에 동경사람들의 설음식은

한층⑨

그 맛이 각별한 것이리라

山谷

세계각국의 관광객으로 붐비는 아사쿠사에서 북쪽으로 20 분 정도 걸어가면

상야지구이다이 마을은 보통 직장인들에게는①

낯선 지명일지도 모르지만 동경의

노숙자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도시 TOKYO 의 새로운 상징인

스카이트리와 그곳의 주변마을에 해당하는 여인숙②

거리와의 대비는 이 도시의

양극화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상야에 오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ldquo과거가 있는

남성들rdquo이 많다 자기③

앞가림도 못하게 되어 끼니를 굶고 있는 사람들 찢어지④

가난하여 처가 도망가 ldquo가문을 더럽혔다rdquo는 낙인이 찍힌 유부남들 등 그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ldquo문화시민⑤

rdquo 동경사람의 한 단면 을 보려고 상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 시 일부러 때가 낀 옷을 입고 ldquo노동자스럽게rdquo 분장했는데 아침부터

할아버지들이 길가에서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필자도⑥

조심조심 길고양이와 노는 남자들 옆에서 술을 마시며 아저씨에게 여기

와서 몇년이 되었는지 묻자 아저씨는 필자를⑦

힐끔힐끔 보다가 ldquo당신이 알 것

없어rdquo라고 하면서 다른 아저씨들과 흥분하면서 부도가⑧

나면 끝장이야

끝장rdquo이라고 필자를 무시하며 이야기를 계속했다여기서는 ldquo 남의⑨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rdquo 하면 안된다고 하는 암묵의 원칙이 있다

그 후 경찰아저씨가 뜻밖에 필자와 같은 ldquo 보통사람⑩

rdquo스러운 ldquo새내기

청년실업자rdquo를 보고 ldquo잠시 검문하겠습니다rdquo라고 물어왔다 필자는 취재

목적으로 왔다고 말하고 경찰관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경찰관 이야기로는

경기가 좋고 일거리가 많았던 90 년대까지는 목돈이⑪

들어와 집을 얻어 살았던

사람들도 많았고 신문을 돌리거나 손수레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불황과 노동자의 고령화로 인해 빈털터리가⑫

되어버려 그 날의 숙사비용도 내지 못하는 노동자도 많아졌다 그래서 노동자전용

여인숙도 외국인 배낭여행자한테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필자도 그러한 ldquo국제적인rdquo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먼저 숙박비용으로

2000 엔을 냈다 1 평밖에 안되는 방의 벽면에는⑬

균열이 가 있고 조명 스위치를

켜자 전구가 나갔고 또 TV 도 안나왔다 로비에는 100 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워드도 엑셀도⑭

다 깔려 있었는데 중간에 꺼져버려 재부팅하여

인터넷을 이용했다

밤에 밖에 나갔을 때 교회에서 ldquo불우⑮

이웃돕기rdquo로 모은 성금으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사실은 처음이라서⑯

불안불안했지만 필자도 그 활동에

참가하기로 했다 노숙자들 가운데 아침에 필자를 무시한 아저씨가 주먹밥과

간식을⑰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아저씨는 필자를 보고 ldquo나도 몸에⑱

무리가 가서

술도 마실 수 없어rdquo라고 사적인 사정을 털어 놓았다rdquo사실은 노숙자들에게⑲

거부감이 있던 필자도 이 때야 겨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이와테현 도오노시는 요괴가 출몰했던 장소가 마을 여기저기에 간직하고 있다

도오노사람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은 자연현상 그 자체를 요괴로 여겼다 예를

들면 눈보라 속에도 ldquo설녀rdquo라는 여인의 모습을 상상했다 설녀는①

한결같이 소름이

끼칠 만큼 섬뜩한 눈보라의 화신으로 서술되었다 비정상적으로②

맑은 그 피부는

눈보라 치는 풍경이 비칠 정도였지만 그녀의 눈빛은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도오노에서는 ldquo갓파rdquo가 산다는 강가도 있다 갓파는 ldquo 서유기③

rdquo 속에 나오는

ldquo사오정rdquo과 같이 생긴 강에서 사는 요괴이다 등에는④

거북이의 갑각이 붙어 있고

부리는 오리와도 비슷하고 머리에 물이 고여있는 접시같은 것이 있는데 강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다리를⑤

잡아 당겨서 물에 빠트리지만 강의 수호신이기도 하여

생태계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대에도 하천오염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듯

하다

자연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집에도 ldquo자시키와라시(座敷童子)rdquo라는 아이 모습의

요괴가 산다 특히 장난을 좋아하며 재⑥

위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기도 하고

한밤중에 물레를 돌리는 소리를 내거나 안방에서 소리를 내며 놀기도 한다 한편

자시키와라시는⑦

복을 가져다 주고 집안의 성쇠를 담당하는 수호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요즘의 기상이변에⑧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ldquo지구를 살리자rdquo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옛날에는 소위 ldquo 과학적인⑨

잣대rdquo만으로

자연현상을 가늠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포착하여 그 것이 가지는 힘을

ldquo요괴rdquo의 행위로 여겨 왔다 설녀나 자시키와라시 갓파 등을 결코 배척하지 않고

그들과 ldquo공생rdquo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을 도오노에서는 느낄 수 있다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의 약 180km 에 걸쳐 만과 절벽이 이어지는

들①

쭉날쭉한 해안선이 산리쿠 해안이다 변화무쌍한②

자연의 조형미는 장대하기만

하다 하지만 2011 년 3 월 11 일에는 산리쿠 앞바다에서 관측사상 최대규모인

리히터③

9 를 기록한 대지진이 일본의 동북지방을 휩쓸어 땅은 갈라지고 가옥들도

파손되었다

그 날 동경에서는 한 전문대④

졸업식 식장의 천장이 떨어져 출혈과다로 사망한

사람도 몇 명 있고 또 동경만의 매립지에서는 지반이 액상화되어 가옥이

함몰되었다 그 날은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어 몇시간이나 발이⑤

묶인 결과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귀가했기 때문에 다리가 뻣뻣해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슈퍼에서는

물 식품 건빵⑥

등을 사재기하려고 모두들 몰려들어 품절된 경우도 많았다

같은 날에 산리쿠지방 바닷가에는 상상을⑦

초월한 엄청난 해일이 덮쳐 제방도

무너지고 강물도 소용돌이치는 탁류로 넘쳤다 동시에 ldquo 수마rdquo라는⑧

말 그대로

물난리가 나 가옥들도 물에 떠내려갔고 반대로 배들이 육지로 밀려 올라왔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꼼짝없이⑨

맨몸으로 허둥지둥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피난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들도

그⑩

믿겨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광경에 눈을 의심했고 자신도 모르게 그만 눈길을

돌렸다

그러한 가운데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방재대책센터에서 근무중였던

여직원 엔도 미키(遠藤未希)씨는 위험을⑪

무릅쓰고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방송을 계속하다가 자신은 미처 피난하지 못해 24년의 일생을 마쳤다

젊⑫

은 나이에 사명감을 달성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엔도 씨의 고귀한 행동을

접하자 가슴이 아프다

아슬아슬한⑬

고비에서 목숨만 겨우 건진 이재민들은 가설주택으로 옮기기 전에는

울부짖는⑭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걸어다니고 악취가⑮

코를 찌르는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서 지내야만 했다 그런 곳에서 살면서 토사에⑯

묻힌 가옥에 생매장이 된

가족들을 찾으러 다니는데 시체가 있어도 없어도 고개를 폭 떨구고 그곳에 줄곧

서 있거나 자기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해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⑰

허탈감에 빠져서 슬픔에 젖어 눈물로 나날을

지낼 수는 없다 언제⑱

또 여진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모두들 전전긍긍하면서도

일자리도 못 구하고 쥐꼬리만한 보상금과 비정기적인 의연금으로 하루살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지방에 가면 살림살이⑲

일체가 마련되어 있는 숙사 등

이재민들을 받아들여 줄 지역도 있지만 타향살이를 하기보다는 고향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진이 발생한지 반년후 필자는⑳

미야기현의 재해지를 찾았는데 그저 불도저로

땅을 고르기만 한 채로 길 양쪽에는 쓰레기더미가 수북하게 쌓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오나가와(女川)미나미산리쿠(南三陸)이시노마키 (石巻) 등

반년전까지 있었던 마을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고 들었던 바를 초월한 생생한㉑

상흔이었다 시가지는㉒

참담한 잿더미로 변해 있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순직한㉓

엔도 씨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한 제단이 철골만 남아

있는 방재대책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었다

宮沢賢治

미야자와 켄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근대 작가이다 그는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당시 죽을①

병이었던 결핵으로 인해 37 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생존시의②

저술활동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몽환적인③

작품만 쓰는

ldquo백수건달rdquo 로 여겨져 왔지만 그가 남긴 많은 동화와 시들이 사후에 편집 출판됨에

따라 그의 작품세계의 풍부함과 깊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물리교사였던

그가 쓴 문학작품들은 인문계④

자연계 의 구분없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유복한 전당포⑤

집에서 태어난 그는 자기 가족의 풍요한 생활이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이 어렵게 생산해 낸 이익을⑥

착취해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 몹시

고통스러워 했다 한편 부모들은 ldquo 가문의⑦

영광rdquo 인 사업과 아무 상관도 없는

문학에 종종⑧

자신을 잊고 몰두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고지식하고 착실하기만

한 아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켄지는 자신의 생애를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 바치고 싶다는 열정을 갖게

되었다 중학교 교사를 그만 둔 후 농민들과 함께 작업복을⑨

입고 발 벗고나서

낫이나 호미로 풀을 깎거나 도끼로 나무를 베거나 목공일을 하고 축사와

채소밭에서 농민과 똑 같은 생활을 했다 농민출신이라면⑩

몰라도 유복한 집안

출신인 켄지같은 사람이 그런 생활을 하는 것은 이만저만한⑪

고생이 아니었다

이앙기⑫

도 없는 그 시대에 너무 힘든 일이였지만 그는 말만⑬

앞선 탁상공론 을

싫어하여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농민들과 함께 뼈를⑭

깎는 고생을 했다

한편 농사일을 하는 사이에 음악회를 열거나 시를 쓰거나 해서 농촌에⑮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또한 켄지가 살았던 시대는 일본제국주의가⑯

횡포를 부려 ldquo만주국rdquo이라는

괴뢰국가를 만들어 국가영토를 팽창시키고 거품과도 같이 사라져버린 시대였다

켄지는 이러한 테마를 통하여 배타적이며 폐쇄적이고⑰

ldquo자승자박rdquo적인 일본사회 에

있어서 살아있는⑱

생물은 모두 한 형제이며 이질적인 인물들과도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교감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제안했다 그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면 개인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는 철학은 지금도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켄지의 생가와 정신적인⑲

지지자였던 누이동생과 살던 집 작품의 무대

등 그의⑳

발자취를 찾아 이와테현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石川啄木と崔承喜

유유상종이라고①

할까 타쿠보쿠는 미야자와 켄지와 같은 지방인 이와테현에서

태어나 20 세기초에 활약했던 천재시인이다

그 때까지 편협되고②

민중의 생활과 동떨어진 관념적인 ldquo단가(短歌)rdquo 를 서민의③

애환이 깃든 민중적 경향으로 표현한 최초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사생활에서는

빚④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지인으로부터 미움을 사거나 무시당하거나 해서

소원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고향의⑤

강산을 그리워하면서도

금의환향하지 못하는 순수한 농촌청년의 심정을 드러내는 작품들은 지금도 독자의

눈시울을 적신다

타쿠보쿠는 한일합방의 다음달인 1910 년 9 월 이런 비판적인 시를 쓰기도 했다

ldquo지도 위의 朝鮮國에 검게⑥

또 검게 먹칠을 하며 가을의 바람소리를 듣는다rdquo

여기서 그가 그저 감상적인 시인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사회정의를 지닌

시인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채춤⑦

승무 살풀이춤 등 한민족의 넋을 담은 춤을 통해 시종일관 그

자긍심을 세계에 알렸던 불세출의 춤꾼 최승희(崔承喜)는 면면히⑧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혼을 궁극의 춤으로 승화시키려는 과업으로 불타오른 진정한

예술가인데 최승희는 ldquo석천탁목⑨

rdquo의 시를 자나 깨나 외우다시피 그지없이 애독했던

소녀시대를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한다 타쿠보쿠의 잃어버린 고향 이와테현에 대한

마음을 잃어버린⑩

삼천리 금수강산에 대한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무용가가 최승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会津

후쿠시마현 서부지구인 ldquo아이즈rdquo라는 지명을 듣자 필자는 왠지 음침하고①

보수성향이 강한 이미지를 연상했다 아이즈는 에도 시대 장군의 친척인

마쓰다이라 가문이 통치한 마을로 번성했다 1860 년대 마쓰다이라(松平)는 장군

대신에 공식출범한②

교토 수호직으로 천황에 접근하려고 하는 조슈(長州) 즉

야마구치현 출신의 무사들을 많이 잡아 들였다 나랏일을③

맡게 된 것은 부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임무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하지만 에도시대가

끝나자 마자 일본국내에 37 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이 아이즈를 중심으로 한

막부군 남쪽은 조슈와 사쓰마를 중심으로 한 신정부군으로 분단되어 사실상의

ldquo 군사분계선④

rdquo이 그어졌다 도쿠가와 장군의 형제들도 모두 장군에 대한 은혜를⑤

원수로 갚는 식으로 신정부군에게 무릎을 꿇어 가세하여 동북지방을 침공했다

장군에게 있어서는 ldquo믿는⑥

도끼에 발등 찍힌다rdquo는 느낌이었겠지만 한편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일치단결하여 아이즈를 침공한 신정부군과 싸웠다 신정부군은

ldquo 오월동주⑦

rdquo 상태라고 했지만 신무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막부군은 패배를

계속하며 전선을 북부로 이동했다

그 때 적군에게 추한⑧

꼴을 보여 줄 수는 없다고 해서 19 명의 소년들이 봉수⑨

있었던 이이모리(飯盛)산에서 ldquo 다음⑩

생에서도 아이즈에서 만나자rdquo 는 말과 함께

눈물을⑪

삼키며 집단 할복자살을 했다는 일화는 몇번이나 영화와 드라마의 테마가

되어 되었고 그 때마다 안방극장을⑫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그 소년들을 모시는

위령탑을 찾아 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1 년반의 내란은 끝났지만 아이즈를 비롯한 동북지방은 명치시대를 통해서

가고시마 야마구치 출신자 등 편파적으로⑬

구성된 정부로부터 명백한 차별을

받아왔다 신정부에 대항한 동북지방⑭

출신자라는 것이 입신양명의 걸림돌이되어

숨죽이며 고난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아이즈 사람들은 경작지가 거의

없는 아오모리나 북해도 심지어⑮

캘리포니아에 이민을 가는 등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

아이즈시내를 안내해 주신 관광 가이드도 이 사실을 한없이⑯

원망하며 그

힘겨웠던 삶과 헤쳐나온 역경의 역사를 하소연하고 있었다 그 때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지금도 아이즈의 부모는 색시감⑰

신부감이 야마구치 현민이면 남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동북지방이 정치적으로 겨우 회복된 것은 아이즈 전쟁이

끝난지 50 년 후인 1918 년 즉 이와테현 출신의 상인 하라 다카시(原敬)가

야마구치 가고시마 등 무사계급⑱

출신자의 그늘에서 벗어난 ldquo문민정부rdquo 의 수상

이 되었을 때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北海道サイクリング

필자는 대학생 시절에 자전거로 1800 킬로의 북해도를 일주했다 도회지의

닭장과도①

같은 아파트촌 사이의 도로와 달리 권태로울 정도로 넓은 북해도의 도로

여기서 바람을②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자전거여행자들의 선망이었다

북해도 남쪽의 항구도시 하코다테(函館)에 도착한 것은 가을③

분위기를 더해주는

8월 말이었다 그 후 20일간 날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겨울에는 천연의④

빙상장이

된다는 강과 학들이 떼를 지어 날아온다는 습지 를 달리면서 넓은 농장에서 농사를⑤

짓는 사람들 요란하게 부릉거리는 오토바이 여행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최북단인 소야(宗谷) 곶을 향했다 예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밤에는 호텔이

아니고 버스 정류소나 개간되지⑥

않은 황무지에서 텐트를 치거나ldquo라이더

하우스rdquo에서 투숙하기도 했다 라이더 하우스는 주로 자전거오토바이도보

여행자들에게 제공되는 간이숙박시설로 무료 또는 500 엔 정도로 투숙할 수 있다

저녘에 고달픈⑦

몸으로 라이더하우스로 들어가 거기서 만난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도로 상황이나 관광지가 주된⑧

얘깃거리이지만

때로는 연애 가족문제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소야(宗谷)곶에 도착했을 때는 가슴이⑨

뿌듯한 반면 여기의 매력에 이끌려서

ldquo함흥차사⑩

rdquo가 되어버릴 것 같았다

이 번에 필자는 20 년만에 다시 북해도를 방문했다 물론 자전거 핸들 대신에

렌터카의 자동변속기를⑪

손에 잡고 라이더하우스 대신에 호텔에 투숙했는데

호텔에서 묵는 고마움을⑫

뼈저리게 느꼈다 여행중 20 년 전의 자기자신와 같이

짐을 실은 산악자전거를⑬

보았을 때는 추억에 잠겼다

北海道三大観光地

일본 국토 면적의 21를 차지하는 북해도는 일본인들이 가장 동경하는 관광지의

하나이다 유제품의①

광고에 등장하는 북해도는 넓은 목장에서 무리를 지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 또 여행사의 광고에서는 백색②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는 젊은이

등 아무튼 대자연이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일 것이다

또 사람들 성격도 다른 지역과 많이 다르다 개척③

시대의 기상이 살아있는

곳이며 ldquo 천리④

길도 한걸음부터rdquo식으로 개척해 온 의식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귀에⑤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ldquo개척자정신rdquo이다 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고향의 도움을 받기 힘들었기 때문에 ldquo먼⑥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rdquo

는 말 그대로 정착민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이러한 북해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관광지가 삿포로시이다 몸에⑦

사무치는

추위가 석 달 내지는 넉 달이나 계속되기 때문에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는 북해도

에서 겨울의 즐거움이라면 역시 삿포로시 중심부에 300 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전시되는 눈축제이다 엄동설한의⑧

기나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토끼풀이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삿포로의 상징적 건물인 빨간⑨

벽돌로

지어진 북해도 도청과 대형시계가 설치된 하얀 종루 도 이 공원 근처에 있다

두번째는 북해도 중심부 아사히카와시에 위치한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이다

여기서는 조련사는⑩

없지만 동물들의 본능을 발휘시키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여름에는 일본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동물원이 되는데 그들이⑪

노력한

보람이 있어 겨울에도 그다지 입장객이 줄지는 않는다 필자가 동물원의 성공에

관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은 ldquo 처음에는⑫

실수 없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그건 다 기우에 불과했어요 요즘은 각지에서 곰이나 멧돼지⑬

야생동물이 밭에 피해를 준다는 소식도 많이 듣고 있지만 우리 동물원에 오신

것을 계기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느껴 주셨으면 합니다rdquo고 대답했다

세번째는 북해도동부 ldquo 대지의⑭

끝rdquo 이며 유빙의 남측 경계지역인 세계유산

시레토코(知床)이다 시레토코의 남벌의⑮

피해에서 벗어나 남아있는 울창한 숲

에는 각종 동물이 서식하며 가을에는 연어와 송어류가⑯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온다

19 세기 말에는 한치⑰

앞 밖에 못 보는 밀렵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늑대 등 귀중한

동물들이 멸종했다 하지만 지금도 시베리아에서 건너오는 철새와 세계⑱

최대의

올빼미 등 희귀한 맹금류 그리고 수많은 바닷새를 그리고 바다에서는 바다표범과⑲

바다사자 물개 등의 바다동물들의 무리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역시

북해도의⑳

진면목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시레토코가 아닌가 하다

アイヌ民族の自然観

아이누민족은 오늘날의 북해도를 중심으로 사는 선주민족이다 ldquo아이누rdquo는

ldquo카무이rdquo 즉 성스러운 존재와 대비되는 ldquo 사람①

rdquo을 지칭하는 아이누어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누민족들과 자연의 관계는 ldquo악어와②

악어새rdquo와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연에③

대해 외경심을 갖는 생활방식은 일본인의 고유신앙 ldquo신도rdquo와도

공동점이 많다 북해도의 울창한 삼림이나 큰 나무는 신이④

깃들여 있는 성스러운

자리라고 우러러 받들어 왔다 또 인간이⑤

죽으면 그 넋은 저승으로 들어가 영원히

혼이 되는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므로 신앙의⑥

대상으로 간주되는 사물의 범주는

아주 넓고 나무middot 산middot 강middot 해middot 달middot 별middot 물middot 동물 등 다양하다

모든⑦

것에 혼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누민족은 소위 ldquo아나바다rdquo운동을

당연한 일로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신에게서⑧

받은 물건을 아껴쓰지 않는 것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행위이며 천벌을 받는다고 생각해 왔고 이러한 점에서도

일본본토의 신도와도 아주 비슷하다

자연은 인간에게 선물을 주고 그것에 대해서 인간은 생활주변의⑨

만물을 신으로

여기고 제물을 바친다 예를 들면 곰이 마을에 나타나면 그것을⑩

생포하지만

신으로 ldquo모신rdquo 후 신이 주신 은혜로서 고기는 식량으로 결이 좋은 털은 모피로

웅담은 약으로 남김없이 이용했다 또 연어도 잡은 후 간이⑪

밴 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 가죽까지 훈제로 만들고 끝까지 먹는다 그 때는 ldquo죽이다rdquo는 말을 쓰지 않고

저승으로 ldquo보내다rdquo고 하며 ldquo보내기rdquo 전에 고기와 모피 그리고 약을 주신 신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의식을 올린다

이렇게 삼림을 비롯한 자연은 사람들의⑫

생활과 생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의식이 싹트면서 삼림을 지키면서 다양한 은혜를 대대손손 물려줘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다 이러한⑬

자연관을 영원히 간직하는 사람이야 말로 마음의 부자이기도 하고

지구를 살릴 수있다는 생각이 최근에 재인식되고 있다

アイヌ文化

아이누민족은 독자적인①

아이누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어로 쓰는 사람은

매우 적고 민족언어를 보호하는 것이 당장의 급선무이다 오랫동안 그들을 문화나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지 못한 야만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ldquo아이누민족은 태양의 아이들이 오기 10 만 년 전에 이 곳에 살았다rdquo고 설명해

주는 구전문학인②

ldquo유카라rdquo 가 오랫동안 암송되어 왔다 조상들의③

가치관이 바래지

않도록 지금도 유카라를 배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현대일본인과 많이 다르다 사회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할 때에는 일본에서는④

일촉즉발의 위기상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손을

쓰거나 우회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의견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⑤

대꾸하기보다는 먼저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은근히 암묵의 양해를 구함으로써

일을 복잡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한다 하지만 아이누민족들은 숨기지⑥

않고 서로

맞대여 확실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 에도시대에는 북해도 남쪽의 마쓰마에(松前)씨가 아이누민족과 그 땅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ldquo 되로⑦

주고 말로 받는rdquo 식으로 이익을 차지하던 마쓰마에의

무역시스템이 지나쳤기 때문에 막부의⑧

압력에 대해 아이누민족 모두가 항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패배하여 명치시대에는 일본이 지배하게 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치시대 이후 ldquo 산⑨

제물을

신에게 바치는 것은 야만스럽다rdquo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민족의 관례나 축제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얼굴의⑩

문신이나 그들의 독특한 소용돌이무늬의 겉옷 남녀

한쌍의 ldquo니포포rdquo 라는 장승처럼 생긴 나무조각조차 문명사회에 뒤진다고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억지로⑪

ldquo문명화rdquo시킨 시대가 100 년 이상 계속되다가 1980 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이누민족 가운데에서도 조상들의⑫

문화를 폄하하지 말고 전통문화로서

보아야 한다는 기운이 생겨났다 그런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dquo일본은

소수민족이 없는 단일민족국가이다rdquo식의 단일민족의⑬

우월성을 강조하며 공공연히

주장하는 정계인들도 많다

그 때 아이누민족의 성지인 니부타니(二風谷)에서 댐과⑭

인공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아이누민족 출신의 국회의원이자⑮

아이누문화에

관한 만물박사 가야노(萱野)씨 등이 동분서주한 결과 댐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아이누민족박물관도 건설하기로 되었다 또 아이누민족들을 북해도의

ldquo선주민족⑯

rdquo으로 인정하라는 이슈가 거론되어 활발한 활동의 결과 2008 년 국회가

그것을 인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과거의 이야기로 돌려버리지 말고 그⑰

실수를 거울 삼아 앞으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夕張

북해도는 각종 영화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특히 1970 년대 일본①

영화계의 거장

야마다 요지(山田洋二)감독의 작품 ldquo행복의 노란 손수건rdquo은 매일②

악착같이 일만

하는 단조로운 도시생활에 싫증이 나서 북해도를 방랑하던 중 ldquo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rdquo 식으로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에 접근하려고 하는 남자와

강요를 받아 곤란한 여자 그리고 교도소를③

출감한 후 아내가 사는 유바리로

향하는 ldquo과거가 있는rdquo 사나이 등 많은 종류의 사랑과 돈독해지는 우정으로 크게

히트했다

삿포로에서 자동차로 90 분 동쪽에 가면 근대일본을 이끈 탄광 도시

유바리(夕張)시다 석탄이 주요 에너지였던 1960 년대까지 경기가 좋았던

유바리에서 한④

몫을 잡으려고 야심치게 일을 하러 온 사람들이 모여들왔다

상기한 영화의 주인공도 그 시대에 유바리에 온 큐슈사람이며 시내에는 촬영지가

연고지⑤

로서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60 년대에 정부가 석유 및 전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에

광업과 메론재배 밖에 없던 유바리시를 떠나는 사람이 급증했다 시는 석탄박물관

스키장 래프팅 코스 등 인구에 비하여 너무 규모가 큰 관광시설을 개발하여

관광도시로⑥

탈바꿈하려고 했는데 방문자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의 각종

시설은 모두 파리를 날리는 상태이며 ldquo 가랑비에⑦

옷젖는 줄 모른다rdquo 식으로

재정상태가 악화했다 이 들 대규모 관광시설의 건설은 스스로⑧

무덤을 파게 되어

급기야는 2006 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재정이 파탄되었다 재정파탄이라는 것은 각

지자체가⑨

자율적으로 재정을 결정하지 못하게 되는 ldquo국내판 IMFrdquo 상태라고도 할

수 있어 유바리시는 시내의 이벤트를 개최할 때도 일본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되었다 그 결과 60 년대에 12 만명 있었던 인구도 1 만 명이하로 되어 버렸다

필자는 2013 년 ldquo재정파탄rdquo이라는 진통을⑩

겪고 있는 유바리시를 방문했다 먼저

석탄 박물관에 들어가자 1200 엔이라는 그 입장료에 놀랐다 보통 공립박물관

입장료의 2~6 배이다 가이드 면허증을 제시해도 유료라고 한다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관내는⑪

리모델링도 되어 있지 않았다 재정이 파탄되면 시립시설의

입장료금도 올라가는 것을 실감했다 또 다른 몇 군데도 가봤지만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유바리 역 앞에 있던 지자체의 캐릭터 ldquo유바리 부처rdquo였다 일본어로

ldquo부처(夫妻)rdquo와 ldquo부채(負債)rdquo의 발음이 똑 같다 유바리 명물인 메론 얼굴을 한

부부가 리어카를 끌고 있는 그 모습은 다른 지자체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많이

달랐는데 파탄이⑫

실감날 뿐만 아니라 본의가 아닌 ldquo몸개그rdquo에 오히려

유머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에는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이 유바리시를 방문하여 ldquo타산지석⑬

rdquo 으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균형이⑭

맞지 않은 시설이 많으면 지자체의 자율성을

무너뜨릴 수 있고 이것은 ldquo강건너 불구경rdquo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유바리시는

알려 준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魚中心の料理

3000년전에 살던 사람들은 주로 수렵과①

채집으로 생활을 했는데 그 후 중국과

한반도에서 벼농사와 함께 수수②

피 조 등을 수확하는 문화가 유입되어

생활양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불교가 전래된 7~8 세기에 역대③

천황들은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육식을 금지하는 칙령을 내려 궁중의 숙수들도

짐승의 고기는 조리하지 않았다 불교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신앙에서도 새와

토끼 멧돼지④

등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은 ldquo부정rdquo 으로 여겼다 그 후

일반백성까지 육식을 금지했다

오리나 참새⑤

메추라기 등 야생조류는 먹었지만 신의 사자로 여겨지는

닭고기와 달걀은 15세기까지는 먹지 않았다 그 후 토종닭⑥

특히 수탉은 식용으로

암탉은 그 알로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또 지금

술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간⑦

염통 천엽 등 고기의 내장을 구운 닭꼬치는

20 세기가 되면서 마침내 보급된 것이다

육류 대신에 생선요리가⑧

고급반찬으로 여겨져 왔다 해면을⑨

날아다니는

날치에서 민물생선인 망둥이나 메기까지 일본인들은 모두 식용으로 했다 한편

궤변같이⑩

들릴지도 모르지만 동물학적으로는 포유류에 속하는 고래는 거대한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에 먹어도 지장이 없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고기를

제공하는 고래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일본각지에 고래의 무덤이 만들어졌다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해산물이라면 역시 도미와⑪

바닷가재 그리고 피조개

이다 그 가운데에도 일본어로 ldquo경사스럽다rdquo는 뜻인 도미는 인기가 있고

일본인들은 ldquo썩어도⑫

준치rdquo 에 해당하는 관용어를 ldquo썩어도 도미rdquo라고 할 정도이다

또 바닷가재는⑬

그 모양이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장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해산물의 공통점은 빨간색이라는 것이다 홍백이 경사스러운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도시락에도 해산물을 넣는다 특히 기차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의 하나가 전철역⑭

매점이나 기차안에서

판매되는 각지방의 명물 도시락이다 지방마다 다른 요리를 맛볼수 있고 ldquo금강산도⑮

식후경 rdquo이라고 할까 도시락 목적으로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를 들면 이와테현 산리쿠⑯

앞바다는 성게 대구 아귀 가리비 등

어패류가 풍부하기 때문에 ldquo성게도시락rdquo을 권하고 싶다

이렇게 일본의 식문화와 관계가 깊은 생선인데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구운

생선이다 한국이라면 뜨거운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부엌용 가스테이블에는 보통 생선구이 전용 그릴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머리와

지느러미⑱

아가미를 벗겨서 구운 고등어자반 배를⑲

가르고 칼집을 낸 후 구운

간간한 공치 등 계절마다의 생선 요리를 먹는 것이다

生の料理

전통 일본요리의 철학에서는 재료①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바꿔 말하면 ldquo 요리를②

지나치게 가공하는 것을 삼가는 것rdquo 이

일본요리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숙주나물이나③

누에콩 풋콩 등 콩 종류도 그대로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

조리를 하지 않는 대표적인 요리가 회이다 익히지④

않은 생선을 잘라 간장과

ldquo와사비rdquo를 찍어 먹는 회를 먹을 때에 중요한 것은 첫째도⑤

신선함 둘째도

신선함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인은 요리기술의⑥

좋고 나쁨보다 신선함을

최우선시한다 그러므로 유통기한⑦

전이라면 날계란조차 흰 자위와 노란 자위를

섞어 밥위에 올려 그대로 먹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ldquo 신토불이⑧

(身土不二)rdquo에 해당하는 단어인 ldquo지산지소(地産地消)rdquo는

신선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준다 즉 각 지방에서 신선도가 높은 제철⑨

요리를 먹는 것이 미식가의 기본이다 신선함과 계절감을 중시하는 것이 전통

일본요리이다

洋食

현재 일본인들은 일식만 먹고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양식 중화요리

등도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다 일본인이 고기를 먹게 된 것은 명치시대 당시

일본인들의①

체격이 왜소했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식생활에 결여되어 있던

육식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에 유래된다 이런 식으로 육식을 중심으로 한 양식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쌀밥에②

맞도록 간을 바꾸고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를 변형시킨 것이다

또 간장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우스터소스를 서양의 간장으로 여겨 크로켓③

커틀릿 등 일본화된 튀김요리에 우스터소스를 뿌렸고 된장국 대신에 걸쭉한

콘스프나 스튜를 먹기도 했다 오늘날도 일본가정의 식탁위에는 거의 다 간장과

우스터소스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양식은 본고장의 서양요리과 달리 일본화된

새로운 일본요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돼지고기에④

빵가루를 묻혀 튀겨서

덮밥으로 만든 돈가스덮밥도 빵 속에 팥소를 넣어 만든 팥빵도 그 예이다

일본문화는 해외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를 변형시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문화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ldquo세계화⑤

rdquo현상 은 요리에도 해당된다

食器へのこだわり

한국과 달리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전통적인 일본의 식사방법이다

또 다양한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밥그릇의①

경우 여름에는

손끝에 상큼한 느낌을 주는 자기를 겨울에는 손에 따뜻한 감촉을 주는 도기를

구분해서 사용함으로써 나름대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식사할 때는 물론

집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에도 분위기에 맞는 컵받침②

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또 젓가락을 쓸 때 일본에는 특수한 습관이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가족

사이에도 각자가 자기자신의 젓가락을 소유한다는 것 그리고 젓가락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 각자가③

따로따로 쓰는 옻칠을 한 젓가락과 요리를 만들 때나

반찬을 각각의 접시에 덜어 먹을 때 쓰는 긴 젓가락이다 여럿이 같이 먹는

음식을 자기④

젓가락으로 직접 덜어내는 것은 매너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각

반찬의 식기 위에 놓여 있는 긴 젓가락으로 덜어 먹는다 또 젓가락은 엄지와⑤

집게손가락 그리고 가운뎃손가락만을 이용하며 밥이나 국을 먹을 때도 숟가락은

별로 쓰지 않는다

또 옛부터 일본에서는 홀수를⑥

행운의 숫자로 여겼기 때문에 그릇에 담는 식채의

기본 숫자도 홀수로 한다 이와 같이 일본요리에서는 먹는 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에 한국인이⑦

보기에는 참으로 사소한 일에 구애받는 것처럼 보인다 얼핏⑧

보면 식기의 크기가 제각각으로 보이지만 그 목적에 알맞는 크기의 식기를

골라쓰는 것도 일본요리의 특징이다

医食同源

일본인들이 지금과 같이 병이 들면 병원에 가거나 약사가①

처방해 주는

가루약이나 알약 항생제를 먹게 된 것은 1950 년대 이후부터 였다 그 전에는

주로 탕약을②

먹거나 부처님의 가호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병들지

않도록 자라③

등 먹는 음식 그 자체를 ldquo보약rdquo으로 여겨왔다 자라 외에 보약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름의 가장 덥고 습도가 높은 날에 먹는 장어구이가 있다

한국인이라면 삼계탕을 먹고싶어 하는 날인데 일본인들은 이런④

때 일수록

영양가가 높은 장어구이를 먹고 싶어 한다 특히 복날에는⑤

달콤한 간장양념에 담궈

두었던 장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길가에 진동하고 장어구이집 앞에는 장사진을

이룬다 그 밖에도 전통적인 일본 가정요리는 영양의 보고이다 예를 들면

일본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된장국에는 신장결석을⑥

막아 주고 ldquo발모제rdquo의

역할도 하는 미역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두부 즉 콩은 특히

여성들에게는⑦

더할 나위 없는 식품이며 임신중인 여성의 입덧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유방암이나 지주막하출혈까지 막아 준다 해초류의⑧

한가지인 톳도

여성에게 좋아 골다공증이나 빈혈을 막아 주고 변비해소의 좋은 약이 되기도

한다 또 명란젓은⑨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실주는⑩

피로회복의 좋은 약이다 기침이나⑪

가래 등 가벼운 감기에는 꿀이 효과적이다

그래도 몸이 안좋을 경우에는 소화되기 쉬운 죽이나 미음을 먹는다 일본의

어머니들은 젖병에⑫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마시게 할 뿐만이 아니라 이유식으로

위에 부담 없는 미음도 먹인다

이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쌀밥과 된장국 야채 해초류 그리고 생선 등 몸에

좋은 식재를 균형있게 먹는다 ldquo티끌⑬

모아 태산rdquo 이라는 말처럼 날마다 조금씩

약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켜주고 또 배에⑭

붙은 군살을 빼 준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80 세 여성 86 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일본에서도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 오키나와에는 ldquo양약고구⑮

rdquo 즉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는 말 그대로 동남아 원산의 ldquo 쓴⑯

오이 여주rdquo를 잘 먹는다

이것이야말로 ldquo약식동원⑰

rdquo 이라는 사상인 것이다

장수하는 일본인이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이다 일본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된장과 두부 생청국장 유부 등 대두 식품도 장수하는 식생활의 비결이다

대두는 육류에⑱

맞먹을 정도로 우수한 단백질이 35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대두를⑲

발효시켜 만든 생청국장에는 실처럼 끈적끈적거리는 혈전을 막아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갈은⑳

가다랑이포를 우려내어 만든 된장국에는 야채와

두부 해조류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㉑

가 풍부한 식품이다 또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생선에는 피를㉒

맑게 해

주는 효과 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 때는 영양풍부한 양식이 몸에 좋다고 생각되었지만 이와 같이 일식은㉓

바로 항노화 또는 불로장생을 위한 각종 성분의 보고라고 재인식되어 있다

京料理

교토의 먹거리를 파는 곳으로는 니시키(錦)시장이 유명하다 동서로 약 390m에

이르는 대로변에 표고버섯과①

메추리알 재첩 등의 조림 순무나 마 등의 청과 등

약 130 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고르기②

힘들 정도로 먹거리 모두가

먹음직스럽다 설문조사를③

한 바 일본인관광객 가운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찬은 죽순이다 교토④

죽순은 아린 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부분이나⑤

끝부분을 통째로 덥석 깨물면 입 속으로 싸하게 풍기는 독특한 향기를 머금은

죽순즙이 맛있어 과식할 정도이다 또 입가심으로서는⑥

두부 한 모를 다시마로

끓이고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선종사원을 참배한 후는 사찰요리⑦

즉 고기를 못 먹었던 승려와 여승을 위해

만든 야채나 두부만을 이용한 요리를 먹는 것도 비일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신선한 교토의 야채를 소금과 조미료에 절인 장아찌 또는 두유를⑧

끓일 때 생기는

얇은 막인 ldquo유바rdquo 밀의 단백질을 정제해 반죽한 ldquo후rdquo 등 교토만의 독특한

식재료가 풍부하다

おでんと飲み屋

생선을 중심으로 한 일식중에 보존식으로 만든 것이 어묵이다 일본인들은

경사스러운 날에 홍백색의 어묵을 자주 먹을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먹는

게맛살①

도 어묵의 한 가지이다 그 밖에도 겨울에 자주 먹는 오뎅에도 빠져서는

안될 식재료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있는 오뎅의 건더기라면

ldquo무우rdquo 두번째는 ldquo계란rdquo이었다 한국에서는②

무우나 계란은 오뎅 건더기의 범주에

없고 느낌이 그다지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ldquo 오뎅rdquo이리면③

그냥

오뎅뿐만이 아니라 무우나 당근 두부와 유부 등을 뭉근한 불로 지글지글 끓인

음식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묵이 없으면 뭔가가④

허전해진다

오뎅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되지만 밤에는 포장마차나 술집에서 먹는 것도 좋다

벌컥벌컥⑤

미친 듯이 원샷을 하는 사람들은 요즘은 적어졌지만 ldquo취중진담⑥

rdquo이라고

할까 ldquo 자작은⑦

안됩니다rdquo ldquo자 부어라rdquo 등 낮에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샐러리맨들도 밤의 포장마차에서는 ldquo야⑧

자rdquo타임이 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럴 때 속이⑨

더부룩하지 않도록 먹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장시간 국물에⑩

끓어서

말랑말랑해진 두부와 무우일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温泉旅館

ldquo온천대국rdquo의 일본인들은 온천에 관해서 ldquo일가견①

rdquo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겨울마다 온천에 꼭 가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자기자신에②

대한 ldquo포상rdquo으로

ldquo이번 겨울은 어느 온천에서 기분전환을 할까rdquo하고 가족들과 의논한다 전에는

여관 식사 교통편 등 여행사가③

치밀하게 수배를 하고 모집해서 각 온천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였지만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숙소를④

잡을

때는 대폭할인된 가격의 쿠폰을 입수하여 그 것을 출력해서 직접 여관에

제시하는 이용자들도 많아졌다 그러한⑤

누리꾼들은 댓글을 올릴 수도 있고 또

각종 SNS 사이트를 개설하고 팔로워들의⑥

입소문도 잘 이용하여 조회수도 매출액도

급상승하고 있는 여관도 적지 않다

일본 온천여관은 호텔이나 한국의⑦

ldquo장여관rdquo과 달리 숙박요금에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일본에서는 옛날에

ldquo여관rdquo이라는 장소가 연회장을 이용하는 손님만을 묵게 했다는 사실에 유래된다

또 온천여관에서는 ldquo입탕세⑧

rdquo라는 세금을 별도로 받고 있다

역사가⑨

오래된 전통식 여관의 포렴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단아한 여성이

흔쾌하게 맞이해 준다 그 사람이 세심한⑩

배려로 여관전체를 꾸려 나가는

여주인이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프론트에서⑪

체크인을 마친 후 붙임성 있는

접객 담당자 ldquo나카이(仲居)rdquo의 안내로 방으로 향한다 소위 ldquo VIP⑫

예우rdquo까지는

못미치더라도 고급호텔에 못지 않는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방에서 쉬고 있으면 종업원이 차를 끓여 준다 차에는 대개 그 지역특산의

일본전통⑬

과자가 곁들여 나오는데 야채절임 짭짤한 조림 등이 나올 때도 있다

욕실에 갈 때는 수건과 갈아입을⑭

옷을 겨드랑이에 끼고 면으로 만든 가운을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다 온천물로⑮

달아오른 몸에 무명의 옷감이 닿는 촉감이

좋기 때문이다 쌀쌀한⑯

계절에는 온천물로 덮혀진 몸이 식지 않도록 면의

가운과 함께 착용감이 좋은 겉옷을 걸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온천여관에 숙박할 때는 대개⑰

아무데도 가지 않고 하루에 몇 번씩 온천물에

들어간다 온천물이⑱

몸에 안받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하루에 너댓 번씩이나

들어가고 싶지만 ldquo과유불급(過猶不及)rdquo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

전에 나오는 것이 좋다 아무리⑲

좋아도 건강을 해치면 헛고생이 된다

식사는 방안에서 할 수도 있고 일식의 코스요리 등 그 지방마다의 맛을 볼 수

있다 가운을 입고 방석⑳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밥상에 놓여진 향토요리를

먹는 것도 아주 신기한 체험이다 온천에서 방으로 올라가서 식사가 끝난 후는

마을을 산책하러 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나카이는 손님이㉑

ldquo출타중rdquo인 것을 확인 하여 저녁상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놓은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방에 들어가자마자 코를 쿨쿨 골며 잠을 잘 수 있다

흠뻑 땀을 흘리며 편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온천은 역시 ldquo백문이㉒

불여일견rdquo이다

草津温泉

일본의 온천지는 약 3000 군데 있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손님이 줄어서

유령도시와①

같이 거의 문을 닫은 온천마을도 적지 않다 앞으로의②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온천도 많은데 한편 손님이 꾸준히 찾아 오는 온천도 있다

그 중에서 동경 북쪽에 위치한 군마(群馬)현 구사쓰③

(草津)만큼 ldquo온천 인기

순위rdquo에서 계속해서 정상을 지키며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독보적인

온천은 없을 것이다

필자가 처음 구사쓰 온천에 간 것은 어느 8 월이었다 버스가 마을 중심에

도착하자 물이 떨어지는 큰 소리가 마을④

전체에 메아리처럼 울린다여기는 원천물

온도가 56이기 때문에 그대로 온천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찬⑤

물을 섞지 않고 큰

물받이에서 폭포처럼 물을 떨어트려 기모노를 입은 여성 들이 민요에

맞춰 2m 길이의 나뭇판으로 뜨거운⑥

물을 저으면서 식힌다 평화스러움이⑦

넘쳐

흐르는 마을에서는 숙박객들이 삼삼오오 싱그러운 비누 냄새를 풍기면서 모여

거닐고 있다

여기는 옛부터 특히 약효가 높아 발목이나⑧

손가락을 삐었을 때 혹은 탈구를

했을 때 파스도 기브스도 없던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래끼⑨

여드름 부스럼 가벼운 동상 등 피부병으로부터 찰과상 베인

상처 등 외상 그리고 천식 위궤양 류마티즘 등 통증에까지 효험이 있다필자가

온천에서 만난 남성은 사고로 다리에⑩

시퍼런 멍이 들어 걷기 힘들었는데 여기서

4 일동안 온천치료를 한 결과 잘⑪

못 걷던 다리도 쾌유했다고 한다 전해⑫

내려오는 바에 의하면 구사쓰의 온천을 발견한 사람은 8세기경의 승려인

교키(行基)라고도 한다 한방의에⑬

정통한 스님과 ldquo불로초rdquo역할을 하는 온천을

결부시킨 설화가 생겨난 것도 이해가 간다

그 날 필자가 투숙한 억새지붕을⑭

한 여관의 덧문이 설치되어 있는 방

가운데에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도록 만든 화로장치에서 불을 쬐어 몸을 녹일 수도

있었다 여관에 도착한 10 분 후 입욕을 하러 갔다 몇 분동안 입욕을 하기만 해도

심장이⑮

뛰는 소리를 온몸으로 들을 수 있을 만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또

음이온으로⑯

가득찬 산 속에서 밤나무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노천탕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더디게 느껴진다 햇살이⑰

젖빛유리를 통해 비추고 흥이

나서 흥얼거리는 사람도 있다 욕조에서⑱

나온 후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이상하게도 몸이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다

아내는 입욕한 후 화장을⑲

하면 피부에 잘 스며들 듯이 화장발이 잘 받는다

라고 여관의 종업원에게 수질에 대해 찬사를 보내자 종업원은 웃으며 ldquo그런말을⑳

자주 들어요rdquo라고 약간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 종업원은 온천에 오기 전에는

안색이㉑

좋지 않았던 사람도 한번 온천욕을 한 후 자고 나면 피부에 윤기가 돈다고

한다 그래서 숙환을㉒

가진 환자나 재활요법 목적으로 와서 심지어 석 달정도까지

느긋하게 요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경우에도 합방형식으로㉓

자취하면 하루

2000 엔으로 숙박과 24 시간 온천 입욕을 이용할 수 있는 여인숙도 많이 있다 또

이렇게 좋은 물인데 누구라도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온천시설까지 있다

필자도 방방곡곡의 온천을 다녀 봤지만 여러 조건에서 순위를㉕

매긴다면 역시

구사쓰가 제일이다

温泉と文学

일본문학에는 온천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예를 들어 8 세기 초엽의 신화에도

온천을 발견한 신들의 이야기가 등장하여 후세에도 농사나①

돈벌이에 안달했던

서민들도 그럴듯한 구실을 꾸며내어 너도 나도 온천여행을 갔다가 그 기록을

문학작품으로 남기로 있다

20 세기에 들어와 각지의 온천으로 무대로 쓰여진 명작이 등장했다 먼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ldquo봇짱rdquo은 시고쿠(四國)지방의 도고(道後)온천을 무대로

그린 청춘소설이며 지금도 주인공 봇짱이 사랑했다는 도고온천 본관에는 아침의

입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또 신격화된 소설가 시가 나오야(志賀直哉)는 1917 년 효고현

키노사키(城崎)온천을 무대로 교통사고로 생사의②

기로에 서게 되어 온천요법을

하러 온 이야기 ldquo키노사키에서rdquo를 발표했다 거기서 재미삼아③

영원에게 돌을

던져서 죽인 것에 대한 번민을 갖게 되어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는

소설이다

소세키와④

나오야도 유명하려니와 ldquo온천문학rdquo이라면 노벨문학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도 좋다1926 년에 발표된 ldquo이즈(伊豆)의 무희rdquo는 자괴감에⑤

빠진 내성적인 남학생이 악기를 등에 지고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각지의⑥

온천지에서

연주하는 남사당 일행의 가녀린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그 직업에 대한

편견때문에 기죽어⑦

지내며 비참한 환경에 놓여있는 처지였지만 그 소녀는 어둡지도

풀이 죽어 있지도 않았다 오히려 부유층에 속하여 나이값도⑧

못하고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남학생이야말로 평상시 친구와도 잘 사귀지 못하는 유치한 존재였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긴 머리의 그 소녀에게 작별인사를⑨

하고 배를 탄 후 순진한

그 남학생은 눈물을 흘린다 비뚤어지기만⑩

하던 남학생이 인간의 정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즈 반도 각 온천지에는 이 소설에 연관된 장소가 많다

마지막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와바타의 명작 ldquo설국rdquo이다 ldquo남남북녀⑪

rdquo 라는

말은 일본에도 해당되는데 여자는 북쪽이야 말로 피부가⑫

고운 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동경의 문학 평론가가 북쪽 니이가타(新潟)현의 온천지에서 날씬한⑬

몸매의 춤꾼 즉 여주인공을 자기 방에 재웠다 그것을 계기로 조금⑭

수상한

유부남과 가끔은 울먹이지만 착한 춤꾼과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온천지와

눈이라는 배경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근대문학은 왜 이렇게 온천지를 무대로 그린 작품이 많은가 문학자들이

작품을 쓸 때 온천지에 가서 썼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이지만 온천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평상시와의⑮

사이에 존재하는 비일상적인 틈새이다 온천욕 그

자체는 상처나 병을 치유해 준다는 실리적 목적 뿐만이 아니라 소란스러운 도회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이기도 한다 온천욕을 한 후는 방에서 선잠을⑯

자는 등 지내는 사람도 많지만 이것도 ldquo무용지용⑰

rdquo이라고 할까 고민이나

정신적인 피로를 가진 사람들에게 아무 일도 강요하지않고 있는⑱

그대로

나른해지면서 재생시키는 장소야 말로 온천지이다

ldquo재생rdquo이라면 1960~70 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 당시에는 하나의⑲

일을 마무리하면

ldquo단합 대회rdquo 의 일환으로 온천에 갔다 어깨가⑳

결리기 쉬운 경제발전의 일꾼들 을

재생시킨 것도 온천이었던 것이다 일본 온천은 그냥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ldquo재생장치rdquo로써의 역할도 이해하면 한층 더 온천과 일본

문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入浴前のアナウンス

처음 일본의 온천을 체험하는 분들께 즐겁고 기분좋게 입욕을 하실 수 있도록

입욕방법과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욕실에 가기 전에 객실에①

준비되어 있는 ldquo유카타rdquo 즉 면으로 만든 가운을

걸친 후 신발은 슬리퍼로 갈아 신고 욕실에 가시기 바랍니다 귀중품은 객실안의

금고에 보관하십시오 샴푸나 린스 헤어드라이기②

등은 가져 가시지 않아도

욕실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탕과 여탕을 확인 하신 후

들어 가세요 오늘과 내일은 남탕과③

여탕이 교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빨간색④

포렴이

여탕 파랑색은 남탕으로 기억하십시요

탈의실⑤

안의 락커는 자물쇠가 없이 옷을 담을 바구니가 놓여 있는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머리가락이 긴 손님께서는 고무밴드로⑥

묶은 후 욕실에

들어가십시오

욕조에는⑦

몸과 얼굴을 깨끗이 비누로 씻고나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건은 탕 속에 담그지 마세요 일본에서는 온천에서 때를 미는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ldquo로마에⑧

가면 로마 법을 따르다rdquo 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과⑨

달리

때밀이타올로 때를 밀지 않도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에 방에

돌아가실 때는 속옷을 입으신 후 유카타를 걸쳐 주십시오 남탕 여탕의 식별방법

때미는 습관 그리고 유카타를 입는 것 외에는 한국과 별로 다른 점이 없으므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온천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伊勢神宮と式年遷宮

일본 신화에서 한국의①

ldquo단군rdquo에 해당하는 건국신으로서 외경심을 갖고 우러러

받드는 신은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天照)이다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미에현

이세신궁은 넓은 원시림 안에 있다 필자가 이세신궁을 참배한 12 월말 숲 속을

도도하게②

흐르는 차갑고 맑은 강은 신심을 정화시켜줄 것만 같았다 신사

입구에서 30 분 정도 걸어가면 가식적인③

장식을 하지 않는 통나무집과 같이 생긴

건물 이 나타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가장 신격화되어 있는 이세신사 신전이다

7세기에 지어진 신전은 20년에 한 번씩 본래의④

형태대로 고스란히 다시 짓는다

그것은 한⑤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데 건설에 종사하는

목공들은 공정을 상세히 보아왔기 때문에 그 제작 기술은 그 옛날 1300 년 전과

다름없이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공정에서는 구멍을⑥

뚫을 때도 드릴이 아니고

송곳을 사용할 정도로 전통적인 기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건축계 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국민의⑦

이목을 끈다

7 세기 당시 이미 사찰 등 대규모 건축 기술이 전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세신사의 건축법은 대륙문화가 유입되기 전의 구시대의 건축양식이다 이것은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전의 고유한 신전이야 말로 민족의 조상인 아마테라스를

모시는 장소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탓인것 같다 바꿔 말하면 선진적인

대륙문명을 도입하면서도 순수한⑧

민족적인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고 생각된다

구시대의 신전은 20 년이 지나면 붕괴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20 년마다 새롭게⑨

단장한 신전에서 새로운 은혜를 얻기 위해 극진한 예를 갖추어 제사를 거행한다

이를 ldquo식년천궁 (式年遷宮)rdquo이라고 하는데 그 날은 아마테라스를⑩

이세 땅에

모시게 된 감격을 되새기며 기원한다

法隆寺五重塔

7 세기에 지어진 나라현 법륭사(法隆寺)는 백제나 수나라 등 뿐만이 아니라

인도양식의 벽화 그리스의①

배흘림 기둥 등 세계 각국의 양식을 받아들인

종합적인 건축군이다 하지만 선진적인 외국의 영향이 아닌 일본 특유의

건축기술도 생겨났다 그것이 일본에서 생활할 때 피할 수 없는 지진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ldquo내진 설계rdquo의 기술이며 그것이 가장 잘 활용된 건축물은 높이

32 미터의 오층탑②

즉 불탑이다 ldquo길고③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rdquo고는 하지만

ldquo지진 대국rdquo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 다름아닌 법륭사

오층탑이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비밀은 우선 그 재료에 있다 한반도의 불탑은 석탑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의

불탑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나무라는④

재료의 유연성이 지진으로 인해

가해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나무에⑤

구멍을 판 뒤 대패질을 해서

조절한 다른 나무의 돌기와 맞도록 만들어 끼우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 결과

지진발생시도 탑이 넘어지지 않고 결합부위가⑥

삐걱거릴 뿐이다 또 흔들릴 때도

각 층이 괘종의⑦

추와 같이 중심을 잡아 엇갈리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기와는

떨어질지 모르나 탑 그 자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옛부터 일본땅에 살던 사람들은 지진 때문에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ldquo진인사⑧

대천명rdquo이라는 말처럼 고육지책으로 그러한 조건을 헤쳐 나가면서 오층탑은

자연현상에 대처하여 사람들이 가진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한 건축이 되었다

법륭사 오층탑이 지어진 1300 년후 ldquo온고지신⑨

rdquo의 정신을 기초로 이 구조를

응용한 것이 토쿄스카이트리이다 2011년3월11일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경은

진도 5 를 기록했지만 토교스카이트리의 지상 600 미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작업원들은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다 1300 년 전의 예지를⑩

결집시킨 건축기술이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姫路城と天守

성은 외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보루나①

요새에서 기원하는데

현재 각지에 남아 있는 성들은 ldquo전국시대(15 세기 중엽sim16 세기)rdquo에 각지의

영주가 군사적②

거점으로서 농성할 때 쉽게 함락되지 않도록 축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인에 있어서 ldquo성rdquo의 이미지는 성문이③

으리으리한 수원 화성과 같은

성과는 상당히 다른데 먼저 ldquo천수각(天守閣)rdquo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ldquo천수각rdquo이란 본성 중앙에 세운 망루를 가리킨다 이것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전망대와 사령탑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로 영주의 위엄을 나타내는

이른바④

상징적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물론 내부장식에도 상당히 치중하게

되었다

에도시대 말기까지는 백⑤

동 가량의 천수각이 존재했는데 지진⑥

낙뢰 등

천재지변이나 화재 그리고 명치시대에 들어와서는 방치되고 파괴되기도 하여

현재는 여러가지 재난을 피한 천수각은 합쳐서 12 동 밖에 남아 있지 않다그

가운데 에도시대의 모습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성은 효고현

히메지성인데 일본최초의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 성을 돌아보면 성이라는 것이 그저 약동적인⑦

조형미를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전술적 목적으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주가⑧

정사를 보았던

중심부를 에워싸듯이 이중의 바깥성이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해자 안쪽에는

성의 정문인 오테문(大手門)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문이 있다 이곳에서 본성까지

가는 경로는 상당히 복잡하다 통로를⑨

따라가면 막다른 길이거나 심하게 굽어져

있어 가면 갈 수록 천수각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통로도 있고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또 흰⑩

회반죽으로 바른 성벽에는 작은

창이 나 있는데 그 것은 총포를 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성은 문화재이기 전에 요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관광객

가운데에서 특히 인기있는 기념물은 절취선에⑪

맞춰서 잘라내고 풀로 접착시키는

종이로 만드는 성 모형인데 그것으로 ldquo평화롭게rdquo 축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戦後の天守

ldquo천수각rdquo이라는 망루를 갖춘 성들은 일본각지에서 볼 수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1950 년대 이후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전쟁중인 1945 년 여름 세

달 동안에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7 동의 천수각이 귀를①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불타서 파괴된 것에 기인된다 도성②

안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꼈던

시민들에게는 ldquo성이 파괴된다rdquo는 것은 안타까운③

마음 혹은 ldquo루저마인드rdquo를 갖게

했다

일본의 경제 부흥이 시작된 1957-58 년 나고야 히로시마 와카야마 등

각시에서는 ldquo복구rdquo라는 이름을 걸고 시민들이 불타는 열정으로 공습으로 파괴된

천수각을 재건한 것이었다 즉 절망해④

있던 패전국민들에게 ldquo백절불굴rdquo의 정신을

갖게 함과 동시에 전쟁을 다시 겪게 하지 않도록 명심하게 하는 존재로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성이나 천수각이 없던 마을의

주민들도 1960 년대에서 80 년대에 걸쳐 원래 없던 천수각을 세우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들은 고령자에⑤

배려한 구조로 승강기를 설치한 콘크리트 건축으로

지었다 이 사실도 천수각이라는 것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고 시민들의 용기를⑥

북돋는 존재 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역사적인 고증도⑦

학술적인 검증도 없이 지은

천수각도 증가했기 때문에 1990 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시민들 그리고 성곽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보다⑧

못해 더 큰 맥락에서 성을 파악하기 위해 학술적인

자료가 존재하고 목조로 지을 수 있는 경우에만 천수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에도시대는 요새 겸 권력의 상징 명치시대는 구시대적인⑨

잔재 2 차대전시는

미군의 공격 대상 대전후는 부흥의 상징 현재는 학술적인 대상으로 그 시점은

시대에 따라 달랐지만 천수각이 일본인에게 특별한 건축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江戸城

현재는 ldquo황궁rdquo으로 알려져 있는 구 에도성은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성이었다

에도성은 16 세기 말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가 관동 지방을 다스리기

위해 에도 즉 현재의 동경에 들어온 것에 시작되었다 그 후 정적이었던

풍신수길이 ldquo임진왜란rdquo을 일으켜 약체화됨으로서 ldquo어부지리①

rdquo 를 얻은 도쿠가와는

에도성을 본거지로 막부를 성립시켰다 에도성의 장대한 공사는 각 지방의

영주에게②

노동력이나 자금을 각출시켰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절실한 필요성보다는

막부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공사라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에도에서

100km 나 떨어진 곳에서 화물선이나 말 등은 물론 송아지와③

망아지까지 다

동원해서 건축자재를 조달시켰다

공사중에는 도급으로④

건설을 맡은 감독들이 각지에서 에도로 들어온

ldquo오합지졸rdquo과도 같은 작업원들이 부실공사를 하지 않도록 감독했다 그 결과

에도성은 1603 년에 공사를 시작한지 햇수로⑤

약 60 년만에 완공되었다 그 규모는

현재의 황궁보다 훨씬 크며 북쪽의⑥

해자는 간다(神田)강 남쪽은 동경만의

후미였던 하마리큐(濱離宮)에 이르렀다 그 면적은 서울 경복궁의 58 만 msup2

북경⑦

자금성의 73 만 msup2 를 훨씬 능가하는 230 만 msup2 이다 하지만 에도성을

ldquo성rdquo으로 인식하는 동경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에도시대가⑧

종말을 맞이했을 때 막부는 명치정부에 대하여 성을 내줌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명치시대 이후에 에도성은 새로운 황궁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규모에 비해서 지명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명치시대 이후

사람들은 에도성을 성으로 보기보다도 궁궐로 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和室と庭そして洋室

필자가 태어난 집은 1964 년에 지어졌다 그 시대에 지어진 시골 집은 다

그렇겠지만 방이 열 개 있는데 그 중 아홉 개가 다다미 방이다 다다미는 일식

방의 기본이며 일본인들은 방의 크기를 말할 때 ldquo몇 평rdquo이 아니라 ldquo다다미 몇

장rdquo이라고 셀 정도이다 골풀을①

엮어서 만든 다다미는 푹푹 찌는 여름에는

진드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가려워지지 않도록 정원에서 햇빛에 건조시키기도 했다

양실과 비교하면 다다미방은②

쓰임새가 많아 방안에 밥상을 놓고 식사도 하고

이불을 깔고 잠을 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TV 를 보기도 한다

볓이③

잘 들어오는 남쪽 방은 손님 올 때만 사용하는 ldquo응접실rdquo이다

ldquo응접실rdquo이라고 해도 소파도 샹들리에도 호화스러운 유화도 없고 외국인 눈에는

수수하게④

보일지 도 모르지만 손님이 오시기 전에 곳간에서⑤

분위기에 어울리는

족자를 가져와 걸고 계절마다의 초화를 골라서 꽂는다 일본인의 미의식은

ldquo 부자⑥

티를 내는rdquo게 아니라 오히려 ldquo빈티rdquo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ldquo적으면 적을 수록 조용하면 조용할 수록 소박하면 소박할 수록 좋다rdquo는 성향이

있다 혜안이⑦

높은 사람 이라면 지나친 장식이 없는 것이 오히려⑧

마음 속에

여운이 남는다 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ldquo가난해지면⑨

품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rdquo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형편이⑩

어렵다고 해도 도덕심을 가지는

것도 강조된다

시골의 전통적인 일본가옥은 셋방살이일지라도⑪

산수의 자연경관을 본떠 만든

정원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위나 모래 정원수⑫

등을 배치한 정성 들여 꾸민

정원은 이상향이 응축되어 있다 필자가 태어난 집에도 20 평 가량의 정원이 있다

정원에⑬

접한 응접실의 한 모퉁이에서 바라보면 정원 중심의 석가산에 봉숭아

소나무 철쭉 등이 심어져 있다 또 해를⑭

거듭하여 마모된 석등롱은 짙은 녹색의

이끼가 조각천을 이어 붙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눈이 내리면 입체적인

수목화와 같은 풍경이 되고 산수화 속의 고대 중국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⑮

든다

우리 집에도 양실은 딱 한 방이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 거기에는 소파와 낮은

테이블 그리고 음반⑯

을 듣기 위한 스테레오 그리고 왠지 아무도 마시지 않았던

양주가 놓여 있었다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인 1960 년대에 있는 돈을 다

투자해서 지은 우리 집은 그 시대 사람들이 동경하던 ldquo미국화된 생활양식rdquo을

도입했다 그 시대까지 일본 농촌에서 양실에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의⑰

부자

만이었고 우리 가족같은 백성들에게는 그런 겉모양만이라도⑱

ldquo미국화된rdquo생활양식을

현실화하는 것은 꿈도 못꾼 일있었다 하지만 어느덧⑲

일본 농촌의 생활수준도

향상되어 차츰차츰 미국에 대한 동경도 달라졌다 동시에 도시에서는 다다미방이

없는 주택이 기본이 되었다

마음 속의 이상향인 정원을 보고 양실에서 소파에 앉아 양주를 마시면서 미국의

음반을 들었던 우리 가족 다다미 방 외에도 이상향을 가옥 안팎에 만든 것이 그

시대의 일본 농촌이 아니였던가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歌舞伎

필자가 처음에 본 가부키는 어떤①

제후와 그 원수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권선징악의 복수극 ldquo충신장(忠臣藏)rdquo이었다 일본인이라면

다 아는 이 스토리는 주로 가부키를 통해 알리게 되었다

가부키는 에도시대에 생겨난 대중적인 연극으로 얼굴에는②

화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성 배우가 연기를 한다 필자는 2013 년 새단장한지③

얼마 안되는

동경 가부키자(歌舞伎座)극장 의 티켓을 구입하여 가 보기로 했다 전통적인

건물 정면에는 해서가④

아닌 독특한 육필로ldquo rdquo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다 극장내의⑤

구도는 사실적인 무대 배경과 소품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무대 그리고 연기자들이⑥

등장할 때 걸어나오는 분장실과 무대를 연결하는 복도

가 특징적이다 17 세기에 도시의 서민들 사이에 인기를 끈 이 무대예술의 주된

테마는 정의의⑦

편이 악인에게 이기는 등 마음이 훈훈해지는 또는 통쾌한 이야기

뿐만이아니라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의리와 인정사이에서

고민하다가 ldquo 사랑의⑧

도피rdquo를 한 결과 동반자살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야기 등

대중이 좋아하는 내용이 많다 그 날 필자가 본 작품은 일본판 ldquo홍길동rdquo에

해당하는 도둑이 나오는 작품 ldquo산몬고산노키리(樓門五三桐)rdquo이었다 주인공이

무게를⑨

잡으면서 또박또박 명대사를 말하면 관중들은 흥이 나서 배우 일족의

칭호를 외친다 이 독특한 풍습은 명배우가⑩

연기에 몰입하여 온힘으로 연기할때

남성관객만 외치는 풍습으로 가부키 극장다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무대 위에는 검은 복장에 검은 두건을 착용한 인물이 보인다 이것은 무대에서

연기자에게 의상을⑪

갈아입혀 주거나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사람이며 배우가

대사를 깜빡 잊어버렸을 때에는 ldquo대타rdquo로서 가르쳐 주기도 하는 ldquo숨은

공로자rdquo이다 그 들은 관객들의 눈에 보이더라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점이 흥미롭다

다음은 이렇게 매력적인 가부키 배우의 어떤 인터뷰이다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가부키의 연기는 한 가문에서 대대로 계승하는 전통이 있다 가문마다①

대대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상연 종목이 있고 오늘날까지 대대로 이어온 가부키의

종가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 N 가문이다 필자는②

차분한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N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연습중 쉬는 시간에 만나기로 한

대기실로 향했다 ldquo발밑조심③

rdquo ldquo머리조심rdquo 등 주의를 환기시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층계참을 걸어가서 대기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여성으로 분장하기 위해

목덜미와④

관자놀이까지 요염하게 분과 안료를 바른 N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성의 화장과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인터뷰때는 물론 가성이⑤

아닌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먼저 통성명을⑥

하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ldquo어렸을 때무터 크면⑦

뭐가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실은 가부키배우가 되라고 집안에서⑧

굳이 강요받지 않았어요 ldquo부전자전⑨

rdquo이라고

할까 유치원생 아니 철들 무렵부터 소꿉놀이 대신에 시키지 않아도

가부키배우를 흉내내고 스스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⑩

족이 모이면

어김없이 가부키에 대한 얘기가 오가는 가부키 배우로서 선택받은 집안이었는데

그야말로 ldquo 세⑪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rdquo는 말이 있지않아요 말하자면⑫

하루

24 시간 밤낮없이 15 년동안 가부키를 배워온 셈이죠 지금까지 한번도

가부키배우가 되는 데 대한 망설임은⑬

없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가부키을 배워

왔지만 개구쟁이⑭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것은 아니지만 연습때문에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목이 쉬도록 큰 소리를 내서 연습을 하는 편이

즐거웠고구속받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믿겨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착실하게⑮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유서 깊은 집안이라는 점에서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증조할아버지까지도⑯

위대한 가부키배우였다는 것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조상들⑰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대를 이어야 하는 중압감도 있고 동시에

명가의⑱

ldquo호가호위rdquo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균형적인 감각도 필요합니다

한편 젊은이들에게 가부키를 소개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가부키 관람료는

예매권이라⑲

하더라도 비싼 편이고 가부키라도 보러갈까 하고 선뜻 권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출연료는⑳

적지만 아직 ldquo풋내기rdquo인 저희들끼리 공연함으로써

시험적으로 관람료를 싸게 해 보겠습니다 수입은㉑

머릿수대로 배당하는 것인데요

대인관계가㉒

부드럽고 정직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가 인상적인 N 씨는 최근에

마음에 드는 가부키 대사를 해설한 책도 집필했다 ldquo그 책을 보신 아버지께서는

웃으시면서 저를㉓

보고 ldquo많이 컸다rdquo고 아직 어른으로서 대접해 주시지 않는

거예요rdquo 웃으면서 말한다 마지막에 결혼에 관해서 물어봤다 ldquo결혼은커녕㉔

먼저

여자친구가 있어야지요 마음씨㉕

고운 여성이 계시다면 만나고 싶은데 rdquo라고

20 대남성다운 일면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였다

能楽

능악은 14 세기에 생겨난 가면극이다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점에서는 한국의

탈춤이나 마당극을 상기시키지만 체제비판이나 저항정신을 나타내는 대중적인

탈춤 마당극과 달리 능악은 그 시대마다의 권력자들이 즐겨 보호해온

가무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희로애락을①

표현하는 마당극과 비교하면 그 가면의

표정도 많이 다르다

능악 전용 극장에 들어가자 정사각형의②

바닥이 노송나무로 된 무대가 보인다

벽면에는 한③

그루의 소나무만 그려져 있고 그 간소한 무대 위에서 국악에 맞춰

상연되는 것이다 관객들은 모두 깔끔한④

정장을 하고 청바지나 T 셔쓰는 거의 볼

수 없었다

무대로 이어지는 통로를 주인공이 걸어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역시 가장⑤

눈길이 가는 것은 ldquo능면(能面)rdquo즉 능악무대에서 쓰여지는 가면이다 일본어로

ldquo능면같은 얼굴rdquo이라면 무표정의 대명사이지만 잘 관찰하면 그 표정이 놀라우리

만큼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능면이라면 정교하게⑥

만든

젊은 요조숙녀의 가면인데 얼굴을 1-2cm 숙이면 비웃는⑦

듯한 냉소적인 표정

울상을 짓는 표정 흑흑 눈물을 짓는 것 같은 표정 등 억누르는⑧

듯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깊이 파헤쳐서 표현한 그 얼굴은 이해하려고 들면 마치 살아

있는 인간과도 같이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한편 그⑨

연마된 ldquo표정관리rdquo기술로

만들어낸 진정성 때문에 마치 복제인간을 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ldquo섬뜩하다rdquo란 면에서 능악이 다루는 주요 테마 중에는 현대영화로 말하자면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영화나⑩

공포영화도 많다가부키와 같은

동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처연한⑪

허무감이 배어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상영중의 연기자들의 동작은 궁극적으로 단순화되어 표현도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그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중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아둔다 대사보다도

동작과 가면 소리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관객들도 미리 예습을 하고 또

상상을⑫

함으로써 그 허무적이면서도 심오한 주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전해진 바로는 7 세기에 중국에서 전해진 각종 예능이 몇가지로 나귀어지고 어떤⑬

것은 도태되어 소멸했다 그 후 14 세기에 들어와 신이⑭

내린듯한 연기로 알려진

관아미(觀阿彌)와 뛰어난 수제자임과 동시에 아들인 세아미 (世阿彌)로 인해

능악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세아미는 스승인 관아미의 언어록을 ldquo화전소(花傳書)rdquo로 편집했다 그 서적에서

가장 유명한 말로 ldquo초심을 잊지 말라rdquo는 것이 있다 필자는 공연장에서

아역역할의⑮

어린이가 귀여운 말투로 감정을 주입하여 연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랑스러운 매력은 어린이이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매력이며 나이가 들면 어려운

것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에 와닿게 하는 신선한 매력을 관아미는

ldquo하나(花)rdquo 즉 꽃이라고 부르며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어른은 어른으로서

노인은 노인으로서의 ldquo하나rdquo를 변치 않은 마음으로 닦아야 된다고 한다 600 년

전의 연극이 그대로 전수되어⑯

오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뜻깊은 철학에

있을지도 모른다

狂言

ldquo광언rdquo은 능악의①

막간에 상연하는 희극으로 약삭빠른 주인공과 눈치없는

조연의 동문서답을 풍자스럽게 묘사한 것이 많다 연기자들은 가면을 쓰지 않는

그대로의 얼굴로 등장한다 최근에 광언을 감상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코미디②

프로 등의 출연제의를 발판으로 여러 분야에서도 활약하는 광언

배우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문의③

연예기사란에 밑도 끝도 없는

유언비어와 같은 스캔들이 실리는 배우도 생겨났다 그러나 필자가 인터뷰한 배우

S 씨는 이 붐을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ldquo이번 붐이 광언자체에 의한 것이 아님은 불을④

보듯이 뻔한데 여기에서

만족하면 벽에⑤

부딪치고 관객의 발길도 멀어질 겁니다 저희들의 본업인 광언을

더욱 연구해야 합니다rdquo고 생각한 신인 광언배우들이 솔선하여 7 명으로 구성된

광언연구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공연은⑥

관객이 어디까지나 코믹한 희극으로서

즐길 수 있는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광언은 우선 관객이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스탭들은⑦

궁리를 해서 전단을 만들거나 영어로 더빙된 DVD 를 제작하거나 했다

예상대로 젊은 관객과 외국인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능악극장뿐만 아니라

지방순회⑧

공연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면서 관객층을 넓혀 가고 싶다고 한다

文楽

분락은 줄거리를①

해설하는 해설자 반주를 담당하는 샤미센(三味線) 연주자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담당으로 구성된 인형극이다 하나의 인형을 팀원②

3 명이

한마음으로 조종한다머리와 오른손 그리고 왼손과 양다리를 각각 한 사람씩

담당한다 3 명이 그야말로 손발이③

잘 맞도록 조작하면 인형의 움직임도

매끄럽고 사람보다 더 실물처럼 보일 때도 있다

반주인 일본의 국악은 자그마치④

80 이 넘는 분야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면

타악기인 장구는 미묘한 음색을 유지하기 위해 연주중에 소리를 들으면서 가죽을⑤

묶고 있는 끈을 조이거나 풀면서 또는 가죽에 입김을 불어 습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현악기인 샤미센은 손가락으로 줄을 튕길 경우 더욱 선명한 음색이

나온다 이와 같은 세심한 배려가 분락을 더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인형이 연기하는 무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화려한⑥

무대와는 대조적으로 내용은 가슴을 울리는

비극이 많다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이루어질⑦

수 없는 남녀의 만남과 일편단심

잉꼬부부였다가⑧

무고죄로 박해를 당해 동반자살을 한 사람들 ldquo이기면⑨

충신 지면

역적rdquo이라고 변명도 못한 채 할복자살을 하는 무사의 고뇌 등 한국의

판소리와도⑩

비슷한 한을 풀지 못한 괴로운 현세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모두⑪

눈물샘을 자극하는 줄거리이지만 단순한 멜로물만은 아니다

분락은 원래 스승⑫

집에서 얹혀 살면서 배우는 도제제도로 계승되어 왔지만

현재는 국립양성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 학원은 등록금은⑬

없지만 연수생으로

2년동안 다락방같은⑭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의 경쟁심을 부추기며 스승의

질타를 받아야 졸업장을 받는다 마치고 나면 각 스승의 문하에 입문한다 그

후는 누가⑮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손놀림

발놀림을 어깨너머로 배우는 옛날 그대로의 방식으로 배운다 ldquo 젊어서⑯

고생은

사서도 한다rdquo 는 말 처럼 초지일관해야⑰

무대에 설 수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土器から陶磁器へ

세계 최초로 칠기가 만들어진 지역은 약 9000 년 전의 북해도였다 이것은 옻에①

오르지 않도록 칠기를 만드는 기법이 일본열도에서 고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기의 기원도 그로부터 거슬러 올라간 약 1만 6 천년 전의 일본이다 진흙을②

빚어 말리거나 불에 구운 이 질그릇은 물이 새기 쉬운 토기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수혈주거에서③

살던 시대의 토기는

새끼줄을 둘러 무늬를 내기도 하여 승문(繩文)토기라 불리고 있다 약 5 천년 전

무렵에는 물결치는④

모양을 돌기로 표현한 장식 그릇 전체를 꾸민 손이 많이 간

장식 등 주술적인 힘을 느끼게 하는 박력있는 형태 가 생겨났다

그 후 벼농사 등과 함께 온화하고⑤

밝으며 볼록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토기

가 한반도로부터 전해졌다 질이⑥

좋지 못했던 승문토기에 비해 취사하기 쉬운 이

형식의 토기를 ldquo야요이(弥生)토기rdquo라고 한다

5 세기 초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마치⑦

쇠와 같이 단단한 ldquo스에키(須惠器)rdquo라는

새로운 형태의 질그릇이 구워지게 되었다 그 후 도공들은 마침내 도기 옆에 있던

재가 고온의 가마 안에서 녹아 저절로 유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에키의 기법은 평안시대 이후에도 계승되었다 고운⑧

흑토로 그릇을 만들어

유약을 칠하지 않는 채 구워낸 오카야마현 비젠(備前)도자기가 그 대표적인

존재이며 지금까지 마치⑨

찰흙을 만지는 듯한 감촉을 주는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그릇을 꾸준히 생산해 왔다

茶道と陶磁器

16 세기 후반 모모야마(桃山)시대에 다도의 양식을 완성시킨 인물은

센노리큐(千利休)이다 리큐는 처음에는 히데요시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

궁극의 평화의 경지를 추구하는 다도를 보급시켰다 히데요시는 방을①

붙여

교토에서 대규모의 다도회를 거행했을 정도로 다도를 좋아했다 하지만 리큐와

히데요시의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리큐가 자신의 동상을 교토 대덕사

누문 2 층에 세웠는데 히데요시도 걸어갈 문 위에 동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체면이②

구겨졌다고 느낀 히데요시가 노발대발했기 때문이다 리큐를 의심하게 된

히데요시는 할복자살을 요구하였다 그 배경에는 금박을 바른 방에서 금으로 만든

사발로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히데요시 그리고 표면적인 화려함 때문에

잃어버린 ldquo와비rdquo 즉 소박한 정적감과 심오함을 이념으로 작은③

골방과도 같은

다다미방에서 꾸미지 않고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의 도자기를 쓰면서 손님을

대접하는 리큐의 미의식의 충돌로도 볼 수 있다 후세의 일본인들이 히데요시보다

리큐의 미의식을 계승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도회에서④

차를 마시기 전에 나오는 음식인 ldquo카이세키(懷石)요리rdquo에도

도자기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한 매력을 연출했다 다도에서는⑤

사철에 따라 그

계절에 어울리는 그릇으로 음식을 담아낸다 맑은 국물을 담는 옻칠한 공기 회를

담는 그릇과 술잔 구운 요리를 담는 접시 등 다도회의⑥

주최자는 정성을 다 해

그릇을 골라 손님을 대접한다 다도를 즐기는 사람들은 눈으로 즐기며 먹는

미의식을 음식문화에 도입한 것이다

窯見学

사가현 오카와치야마 (大川内山)지구는 에도시대로부터 현재까지 자기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시대는 자기와 채색기술은 비법이였기 때문에 외부에①

누설되지

않도록 마을 입구에는 삼엄한 검문소를 설치하여 물샐 틈 없이 경비에 신중을

기울였다 그토록②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도 그 기법은 일본각지에 전해져

일본도자기는 서구로 수출되었다

필자는 오카와치야마를 방문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곳을 보기 위해 굴뚝에서③

시커먼 연기가 자욱이 나오는 공방에 들어갔다 후텁지근하고④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도구와 재료가 놓여 있는 공방에서는 일손이 모자라는 듯 도공들이

분주히 일을 하고 있었다 ldquo일찍⑤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rdquo더니 일반적으로

도공들은 소위 ldquo올빼미형rdquo보다 아침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단⑥

가마에 불을 지피면 장장 13 일간은 밤낮으로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그동안은 계속해서 가마 곁을 떠나지 않고 특히 마지막⑦

이틀 간은 ldquo야근rdquo이라는

개념도 없을 정도로 한숨도 못 잔 채 아궁이에서 불침번을 서야 한다

타닥타닥하는⑧

나무가 타는 소리와 우웅하는 가마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바람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해서 구워낸 도자기도 조심스럽게⑨

가마에서 꺼내 보면

여간해서 생각한 대로 구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도자기를 완성시키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고 가마를 지켜주는 신의 힘이라고 여기고 있다

오카와치야마를 떠나기 전에 도공들의 묘지를 찾았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부터

대대로 조선인 도공들이 만든 가마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들의 무덤이나

ldquo고려교rdquo라는 다리도 남아 있다 도자기의 발달에는 슬픈 과거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일본도자기의 낳아준⑩

친부모도 거러준 양부모도 조선인 도공들이었다는

사실도 잊을 수 없다

浅川巧と柳宗悦

고려시대 한반도에서는 청자가 생겨났다 문양이 없는 순수한 청자가 자랑하는

것은 그 심오한 청자색과 뛰어난 형태이다 길고①

가늘고 가냘픈 그리고 때로는

도도하면서도 슬프고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의 조화 그러한 청자의 미를

발견한 사람은 송나라사람이였다 12②

세기 개성에 왔던 송나라 사람은 이러한

청자를 대하고 할 말을 잃어 그저 ldquo자물최정절(此物最精絶)rdquo이라고 감탄하며

그것을 ldquo고려비색(高麗秘色)rdquo이라고 명명했다 그 영향은 바다를 건너 아리타를

비롯한 일본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20 세기에 이러한 한국문화의 미에 이끌린 일본인이 있었다 아사카와

다쿠미(浅川巧)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이다 조선총독부③

산하의 임업 시험장

관리로 일하던 아사카와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에 일찌기 눈을 뜬

민예 연구가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의 일본인관료답지 않게 반닫이와④

장지문이

설치되어 있는 한옥에서 한복 바지저고리를 즐겨 입고 뚝배기의 국에 밥을 넣고

말아 먹었다 또⑤

수염을 기르며 조선의 담뱃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그 당시

한국인들이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의 일상용 도자기에 둘러싸여 생활했다

그것은 지금도 경복궁 안의 ldquo한국민속박물관rdquo에 전시되어 계승되고 있다 급성⑥

폐렴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 ldquo나는 죽어도 조선에 있을 것이오 조선식으로 장례를

지내주시오rdquo라고 유언했다

아사카와의⑦

부고를 듣고 많은 한국인들이 통곡했으며 서울 청량리에서 이문동

공동묘지까지 향하는 장례⑧

행렬에서는 상여꾼을 자청하는 사람들만 해도 수 십명에

달했다 망우리에 있는 그의 묘비에는 ldquo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한국의 나무와

흙이 되다rdquo고 새겨져 있다

그러한 아사카와와⑨

같은 맥락의 인물 이 야나기 무네요시였다 서울 광화문의⑩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lsquo아아 광화문rsquo이란 글을 투고한 민예운동가의 제일인자로

인정받았던 야나기는 아사카와로부터 감화와 조언을 받아 조선문화에 심취했다

숱한⑪

저서를 남긴 그는 조선백자의 흰색을 ldquo비애의 미rdquo로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사카와와 야나기는 조선의 서민들이 애용했던 민예품 그 자체를 사랑했고

취미를⑫

뛰어넘어 경복궁에 ldquo조선민족미술관rdquo을 설립했다 그 전시물은 지금도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그 뜻은 후세에 계승되고 있다

식민지 통치하에서는 민족간의⑬

융화를 꾀하면서도 말만 앞선 관리들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비록⑭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아사카와의 삶은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해 갈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아사카와의 고향 야마나시현에는

아사카와 기념관이 설립되었고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 ldquo길-백자의 사람rdquo도

2012 년에 개봉되었다

民芸運動

명치시대 즉 19 세기 후반은 정부를 중심으로 유럽의 선진적인 도자기 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유럽의 미술가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을 많이 만든 시대였다

1867 년에 개최된 파리①

엑스포에 혜성과도 같이 나타난 일본 도자기는 전무후무한

일본 미술 열풍을 순식간에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 때 유럽의 왕후귀족들은

부피가②

컸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도자기를 사 들여 궁정의 벽을 빈틈없이 장식할

정도로 사랑했다 일본국내의 도예업계도 근대기술의 도입과 수출품 제작이 업계의③

대세가 되었다

20 세기 초기에 들어와서부터 일본 도예가들 가운데에서 새로운 예술 운동이

생겨났다 그것은 해외에서의 인기나 정부의 의향과 상관없이 서민의④

생활

주변에서 남아 있는 그늘진 곳의 미에 초점을 맞추는 ldquo민예 운동rdquo였다 과거에는

이름도 없는 도공들이 만든 부질없는⑤

것으로 우습게만 알았던 것이 그것을 계기로

ldquo민중의 예술rdquo로 주목을 받게 되어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도한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인물이 가와이

칸지로(河井寬次郞)였다 원래 상감청자(象嵌靑磁)등 화려한 작품을 모방하던

가와이는 1921 년에 능력은⑥

좋으면서도 대접을 못받는 미천한 조선의 도공가들의

일상용 도자기를 보고 피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그것을 계기로

가와이는 ldquo작품위주⑦

rdquo의 생각으로 바꾸며 77 세로 호상했을 때까지 투박하면서도

보기에 편안한 색갈의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었다

2 차대전 후는 예술가로서 가장 명예스러운 문화훈장 인간국보 예술원회원의

ldquo 삼관왕⑧

rdquo으로 추천받았지만 쓰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자랑스렵게 여겼고 그에 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했다

민예운동은 그 후도 계속되어 가와이의 공방과 작품 그리고 철학은 교토시

가와이칸지로 기념관에서 대표적인 존재였던 야나기의 집과 수집품은 동경

일본민예관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陶芸教室

일본에서는 각지에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도예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필자도 도예에 대해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교실을 찾았는데 등잔밑이①

어둡다

더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도예교실가 있었다 그 교실은 필자를 제외하면

참가자는 주부인들만인데 모티프를②

데생한 다음에 그 그림을 백자에 그리는 사람

본격적인 도예가가 되고자 젓가락 받침부터 큰③

독이나 항아리 술병 촛대 차를

마시기 위한 다도용 사발 등 소박한 일상생활용 그릇을 만드는 사람 등 그

작품도 동기도 각양각색이다

필자는 만사에④

대해서 명민하지 않은 편인데 처음에는 어색한 동작으로 흙을

반죽하고 있었다 강사는 하면⑤

할 수록 실력이 는다고 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초급반에서는 도예의 기초를 배웠다 거기서 필자가 만든 작품들은 왠지 반듯한

형태가 아닌 비대칭적인⑥

것 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그릇들은 좌우가 대칭이고 화려하고 매끈한 것인 많았지만 일본인은 그 외에도

흠집과⑦

굴곡이 있고 비뚤어진 것 심지어는 이가 빠진 것조차 사랑한다 그런데

한국인의 눈에는 그것을 애들 장난으로 밖에 안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ldquo 제⑧

눈에 안경rdquo이라는 속담대로 도자기 표면을 살갗으로 치면 외국인이 ldquo땀띠rdquo로

보는 것을 일본인은 귀여운 ldquo주근깨rdquo나 ldquo보조개rdquo로 보는 것이다 그것도

승문시대의 주술적이며 자유분방한 모양과 무늬의 영향이 잠재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일본 도자기의 흐름은 한반도와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발전해 왔다 그렇다고 해도 ldquo 청출어람⑨

rdquo이라고 할까 승문토기의 미의식이

살아있는 일본인의 미적 감각이 독자적으로 발전된 것이 일본 도자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쓰면 필자가 일본의 전통과 미의식에 따라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ldquo개성⑩

있는rdquo 도자기 밖에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초급반이 끝나며 자유제작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옛부터 흥미가 있던

ldquo하니와(埴輪)rdquo를 만들었다 하니와는 고분⑪

주위에 나란히 놓였거나 함께 묻힌

토용이다 토용이라면 진나라⑫

시황제의 병마용이 유명하지만 일본 토용은 그

정도로 사실적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가 많아 반듯한 형태를 만들지

못하는 초보자도 도전하기 쉽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눈팔지⑬

않고 작품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씩 솜씨가 늘어 지역에서 열린 아마추어 전람회에 출품하여

노력상을 받기까지 이르렀다

그 후는 하니와를 모델로 커피잔을 만들거나 고분 모양의 그릇을 만들어 다음

해는 우수상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正月

정월 초하루는 ldquo도시가미 (歳神)rdquo라는 신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신은 산에서

내려와 인간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신이

내려올 수 있도록 문 위에는 금줄을 출입구①

양측에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장식한다

새해 아침에는 일본에서도 세배를②

하는 풍습이 있지만 큰 절을 하는 것은 아니고

건강을 빌며 칠기 접시에 따른 약주나 정종을 마신다

새해 첫날에는 야채나 생선을 조려서 만든 설날 음식을 먹는다 건강하게 일년을

지내고자 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검은 콩이나 자손이③

번창하여 건강하게 자라

대대손손 잇기를 원하는 의미로 청어알을 먹는다

초하루 아침에는 다발로④

묶여진 연하장이 왔는지 우체함 안을 샅샅이 뒤진다

연하장은⑤

복권의 번호가 인쇄되어 있는 엽서형식이 많으며뒷면에는 그 해의 띠나

가족의 사진 등이 인쇄되어 있다

신년에는 남자아이들은 연날리기나⑥

팽이돌리기를 여자아이들은 나뭇판자로⑦

만든

전통적인 라켓으로 제기를 치는 배드민턴같은 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서 주사위를⑧

사용하는 윷놀이같은

게임인 ldquo스고로쿠(雙六)rdquo나 시조와 같은 전통적인⑨

짧은 시를 읊으면서 그 시의

후반구절이 써 있는 카드를 찾는 ldquo백인일수(百人一首)rdquo라는 우아한 딱지치기를

하기도 한다

정초⑩

삼일동안은 가족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등을 기원하기 위해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한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참배하는 신사는

천만궁(天滿宮)신사이다 ldquo학문의 신rdquo을 모시고 있는 그 신사는 입시를 앞두고

초조해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데 ldquo수능rdquo에 해당하는 시험 그리고 각 학교의

전형⑪

시험이 행해지는 1-3 월에 걸쳐 수험생으로 붐빈다

참배를 안가는 사람도 모처럼의 설 연휴를 하루종일⑫

집에서 누워 있기 보다는

외출을 하고자 쇼핑가는 사람도 많다 신년에 쇼핑할 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의

하나가 ldquo후쿠부쿠로(福袋)rdquo 이다 그것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쇼핑백안에⑬

다양한 고가의 상품을 넣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신년에 인기가 있는 TV 프로로는 동경과 후지산 산록의 하코네(箱根)를

왕복하는 역전마라톤⑭

의 중계방송이 있는데 가는⑮

편도 오는 편도 방송되어

경쟁프로⑯

의 시청자를 빼앗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 초하루⑰

또는 초이틀에

후지산이나 매 가지의 꿈을 꾸면 그 해의 운수가 좋다고 한다 연휴가 끝나면

시무식⑱

을 하는 회사도 많다

지방에 따라서는 폭설로①

많은 사람들의 발이 묶이는 겨울철에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되는 환절기에 해당하는 2 월 4 일이 입춘이다 그 전날에는 집안의②

가장이 ldquo복은 집안으로 잡귀는 집 밖으로rdquo라고 외치면서 되에 들어 있는 볶은

콩을 뿌리는 풍습이 있다 또 절이나 신사에서 잡귀를 쫓는 뜻으로 도깨비로③

분장한 사람을 쫓아내는 행사도 열린다 관동지방에서는 이 날에

호랑가시나뭇가지에④

정어리의 머리를 꽂아서 액막이를 한다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그⑤

해의 운수가 좋다는 방향을 향해 큰 김밥을 통째로 먹고 액막이하는 풍습도

널리 알려져 있다 2⑥

월 입춘후 처음 부는 남풍을 ldquo춘일번(春一番)rdquo이라고 하여

봄의 도래를 의미한다 ldquo춘일번rdquo이 불어도 꽃샘추위가⑦

계속되거나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3 월 3 일 빨간색으로 장식한 계단식 제단에 한 세트의 인형을 장식한다

앉아 있는 모습을 한 인형인데 맨⑧

윗단에는 궁중의 천황과 황후 모양의 인형을

다음 단에는 3 명의 궁녀 그 아래에는 5 명의 악단 인형을 장식한다 이 행사에는

여자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이

날에는 아이들이 모여서 홍백의⑨

쌀과자나 마름모꼴의 떡을 먹고 즐거운 한 때를

지낸다

제비가⑩

날아와서 살구꽃이 피고 봄의 도래를 알려줄 무렵 밭에서 배추흰나비와⑪

호랑나비가 훨훨 춤을 추기 시작하면 금세 분주한 봄맞이 시기가 된다 먼저

만우절⑫

전후에 벚꽃이⑬

꽃망울을 터뜨리면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벛꽃놀이를

즐긴다 벚꽃 아래에서 어디에선가 들리는 ldquo 흘러간⑭

노래rdquo의 애절한 가락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하며 떠들썩하게 노는 것이 일본식

꽃놀이다 특히 그윽한⑮

밤 어둠 속에 묻힌 벚꽃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기 위해

벚꽃 주변에 불을 밝히고 그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아름다운 벚꽃으로 둘러싸인 교정에서 초등학교 1 학년 아이들이 설레는⑯

가슴으로

새로운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등에 메고 입학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사랑스럽다 그 계절에는 ldquo사쿠라모치rdquo 즉 물에⑰

푼 밀가루를 타원형으로 얇게

구워서 팥소를 넣어 싸고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을 두른 반달 모양의 떡을

먹으면서 봄의 도래를 미각으로 즐기기도 한다

또 불교도가 많은 일본이지만 양력⑱

4 월 8 일 즉 ldquo연등회rdquo 혹은 ldquo부처님 오신 날rdquo

은 공휴일이 아니라서 불교사원 이외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없으며 심지어 ldquo연등회rdquo

가 무엇을 하는 날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어느덧 계절이 바꿔서 연한 분홍색에서 초록색잎이 눈에 띄는 4 월말이 된다

4 월말부터 5 월초까지 ldquo쇼와⑲

(昭和)기념일rdquo ldquo제헌절rdquo ldquo식목일rdquo ldquo어린이날rdquo등

ldquo황금연휴rdquo라고 부르는 국경일이 연달아 있다 원래 단오절에 그 기원이 있고

양력 5 월 5 일 전후에는 집 안에는 투구와⑳

갑옷 또는 무사인형을 집 밖에는

남자아이의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크고㉑

작은 한 세트의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단다

또 그 날에는 떡갈나무잎으로㉒

싼 팥소가 든 찹쌀떡과 조릿대잎으로 싸서 찐

찹쌀떡을 먹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한편 기대에 부풀어 새로운 학생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기대했던㉓

바와 어긋나고 단조롭고 따분한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 나는데 그런 심리상태를 ldquo오월병rdquo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①

지가 지나면 하루종일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날이 계속되는데 그만 왔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다 장마철에는 수국②

가지에 앉아 있는 달팽이

만이 비를 좋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홍수로 인해 빗줄기가③

강해지면 벼가 다

떠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장마철은 엄청난④

번개와 천둥소리와 함께 끝난다

그러한 장마철이 끝나고 연못 위를

소금쟁이가⑤

걷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 온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주변을 꾸민다 민가의 처마끝이나 울타리에 덩굴을⑥

뻗으며

피는 나팔꽃 풍경을⑦

매달거나 금붕어어항을 놓아 두거나 햇볕에 달구어진

정원에는 물을 뿌리거나 한다 또 7 월에서 8 월 상순에 걸치는 시기는 너무 덥기

때문에 상사나 고객 은사 등 아는 분들께 더워를⑧

먹지 않도록 ldquo건강을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rdquo는 뜻으로 엽서를 보내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더운 나날을 즐기는 아이템 가운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ldquo유카타rdquo이다

면을 소재로 만든 일본옷인데

안감을⑨

대지 않아 끈끈하지 않은 옷으로 맨발에 나막신을 신으면 화룡점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불꽃놀이⑩

대회가 경쟁적으로 개최되어 빙수나 오방떡 볶음면

그리고 문어가⑪

들어 있는 동그란 풀빵에 우스터소스를 끼얹어 먹는 ldquo다코야키rdquo

등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

여름에 인기가 있는 음식중의 하나가 맥줏집에서⑫

생맥주를 마시면서 먹는

가지째 꺾은 풋콩을 꼬투리째 삶은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도 ldquo 이열치열rdquo⑬

이라고

할까 복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따끈따끈한 장어구이 덮밥을 먹는 습관이

있다

1 년에 한 번 7 월 7 일 밤에 견우와⑭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만난다는 전설이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온 뒤 일본의 신앙과 융합하여 생겨났다 이날 밤에는

동네마다 혹은 학교의 학부모회⑮

단위로 가늘고 긴 종이에 소원을 써서 대나무

가지에 매달고 별을 향해 소원을 빈다

더위를⑯

많이 타는 사람들도 학수고대하는 것이 각지에서 행해지는 여름축제이다

교토의 기온(祇園)축제는 천년전에 전염병⑰

퇴치를 위해 열었던 행사가 유래가

되어 지금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온축제의 상징은 높이 20 미터가 넘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 장인들이⑱

솜씨를 발휘해서 제작한 나팔 모양의 지붕이 달린

수레와 현란한 봉황을 붙인 가마 등이다 그 가마는 끄는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⑲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행진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 전부터 연습을 하며

결속을 다진다

한편 오사카를 대표하는 덴진(天神)축제에서는 강에서 펼쳐지는 배들의 행렬과

하늘을⑳

수놓는 불꽃들이 오사카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ldquo백중㉑

rdquo인 7 월 15 일 즉 양력 8 월 13 일부터 15 일까지는 조상의 영혼이 이승의

집으로 찾아오는 날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을 맞이하는 날이다 한국의㉒

ldquo추석rdquo과 같이 귀성객들이 여름용 일본옷을 입고 광장에서 ldquo강강수월래rdquo를

상기시키는 윤무를 하며 여러 행사를 즐긴다

여름에 가장 인기가 있는 TV 프로는 효고현 고시엔(甲子園)야구장에서 열리는

고교생 전국 야구대회이다 특히 결승까지 진출한 어떤㉓

강팀이 상대팀을 1 점까지

따라붙다가 9 회초 2 사만루인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아웃이

되어 져버린 시합 등 야구사상 기록에 남은 시합도 많다 그러므로

고시엔(甲子園)야구장은 야구를 하는 학생이라면 다 들어가 보고싶은 ldquo야구의

성지rdquo이며 전국에서 응원단이 모여 ldquo한방㉔

날려 rdquo등 외치며 응원한다

열대야로①

밤잠을 설치는가 싶다가도 9 월이 되면 모기향도 다 바닥나고

바다에는 해파리가 출몰하며 매미 대신 여치와 귀뚜라미 노래가 들리기 시작된다

한중일삼국의②

공통된 명절인 추석은 음력 8 월 15 일의 보름달 달맞이인데

일본에서는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큰 명절은 아닌 것 같다

추석에는 경단과 토란 술 등을 장만하며 참억새③

등 가을의 화초를 장식하고

달맞이를 한다

천고마비의④

계절인 가을에는 낙엽활엽수림이 선명한 붉고 노란 색의 단풍으로

물든다 땅거미가⑤

지며 기러기가 보금자리를 향해서 날아간 후에는 귀뚜라미와

방울벌레 등이 우는 소리를 즐기는 모임이 열리기도 한다

이렇게 상쾌한 가을은 결혼식을 거행하는 시기로 좋다 일본의 결혼식은 초대장

없이는 참석하지 못한다 신랑신부쪽도 인원⑥

times식대+예식비를 계산하고 동시에

축의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ldquo돌잔치⑦

rdquo 대신에 남자아이는 3 살과 5 살 여자아이는 3 살과 7 살 때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다 부모는 이 날에 각각 나이가⑧

아이들에게 일본옷이나 양복을 입힌 후 그들이 곱게 자라도록 신사에 참배하여

신의 가호를 기원한다 그 날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손에 든 봉투 속에

들어있는 가늘고 긴 홍백색의 엿 즉 ldquo치토세아메(千歲飴)rdquo이다 엿을⑨

잡아

당기면 길게 늘어나듯이 ldquo수명이 늘어난다rdquo 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나무가⑩

마르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이 다가온다

까치들이①

까치밥을 다 먹고 농가 처마끝에 달린 곶감에도 흰 색 가루가 생기기

시작할 무렵이면 진눈깨비와 싸락눈과 우박을 몰고 동장군이 찾아온다

양력 12 월 즉 ldquo동짓달rdquo이②

되면 회사마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송년회를 한다

또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성탄절③

을 지내기도 하지만 일본인들은 무슨 이유인지

성탄전야④

를 중요시하고 성탄절은 공휴일로 지정조차 되어 있지 않다 일본

북부지방에서는 아이들은 썰매타기나⑤

눈싸움을 하고 즐겁게 지내기도 한다

연말에는 새 해를 맞이하는 각종 준비로 아주 바쁘다 먼저 온 가족이 모여

1 년동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이듬해의⑥

재앙을

씻어낸다 또 오래된 바늘이나 구부러진 바늘을 두부나 곤약에 찔러 절이나 신사에

갖고 간다 만물에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못쓰게 된 바늘도 정성들여

공양하면 바느질솜씨가 좋아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12 월 31 일 밤에는 남녀별로 ldquo청군과⑦

백군rdquo이 아닌 ldquo홍팀과 백팀rdquo으로 나눠서

노래자랑을 하는 프로나 장기자랑 혹은 종합격투기 텔레비전 프로 등이 해마다

방송된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에 가족이 모두 모여 장수를 의미하는

메밀국수를 먹는다 섣달⑧

그믐날의 자정 12 시전후에는 전국각지의 절에서 108 번의

종을 친다 거기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 집착 분노 질투 등 백팔번뇌를⑨

떨친다는 의미가 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神社

일본 고유의 신앙인 ldquo신도rdquo에는 무수한 신이 존재한다 신의 종류를 분류하면①

①자연신②토지신③신격화된 위인으로 구별할 수 있고 그것이 합쳐져 하나로 된

신앙이 신도이다 신들을 모시는 신사의 구조는 불교사찰과 약간 다르다 먼저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문이 세워져 있다 그것은 ldquo새가 앉아

있는 곳rdquo이라는 뜻으로 ldquo도리이(鳥居)rdquo라고 하는데 신사의 얼굴인 셈이다

한국의②

ldquo솟대rdquo와 같이 일본에서도 새는 하늘과 인간세계를 연결시키는 존재로

여겨졌다 문을 통과하면 신사의 수호신인 한 쌍의 해태상이 보인다 또 경내에는

일본신화를③

테마로 한 탈춤을 공연하는 무대가 있고 축제 때에는 피리나 북 징

등에 맞추어 연기를 하는 것이다 신사에서는 불상과 같은 신앙의 대상은 모시지

않으나 구슬이나④

거울 혹은 금줄에 흰 종이를 매단 서낭나무와 서낭바위를 모시는

경우가 많다 신전에서는⑤

흰색의 상의와 붉은색 하의를 입은 젊은 무당이 때때로

박을 치면서 신에게 바치는 살풀이춤을 추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신전 앞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이 있는데 이⑥

곳은 참배하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심신을 깨끗이 하기 위한 장소이다 그 후 신전앞에서 손을 두 번 마주치고 절을

한다

일본인은 신앙에 의하기 보다는 그때 그 때 원하는 바에 따라 그에 맞는 신사를

선택해서 참배하는 듯하다 예를 들면 부부가⑦

아기를 원할 때는 ldquo삼신할머니rdquo 를

모시는 ldquo고야스(子安)신사rdquo에 간다 출산 후 약 한 달이 자나면 그⑧

지역을

지켜준다는 ldquo서낭당rdquo에 해당하는 신사에 가서 그 마을의 새로운 성원으로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집에서는 그 신사의⑨

부적을 부뚜막신이나 lsquo터주rsquo에 해당하는

신으로 방안의 높은 곳에 신사를 본따 만든 제단을 설치하여 모셔놓고 날마다

밥과 소금 물 술을 올린다

또 농민들은 여우를 모시는 ldquo이나리(稻荷) 신사rdquo를 참배한다 한국에서는

여우는 ldquo구미호rdquo등⑩

사악한 동물 로 여기고 있지만 실은 들쥐를 잡는 동물로 논을

지켜준다고 해서 인간에게 유익한 요괴로 숭배되어 왔다 이나리신사에서 주목할

점은 여우가 좋아한다는 유부나⑪

유부초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신들의⑫

ldquo보직rdquo이 확실하기 때문에 각자의 기원하는 바에 따라 신사와 절을 바꾸어

참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高尾山と神仏混淆

초여름①

맑게 갠 어느 날 점점 녹음이 짙어지는 다카오산을 찾았다

모든일에②

너무도 경황없고 번잡한 느낌이 드는 동경을 떠나 전통신앙이 살아

숨쉬는 다카오산을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등산로를

한동안 걸어 올라가니 산길에서 자연관찰을 하러 온 많은 초등학생들을 보았다

그들은 도감을③

한 손에 들고 돋보기로 꽃을 관찰하면서 ldquo수술 암술rdquo하며 외치고

있었다

등산로를 마지막까지 오른 후 양측에 주홍색 등롱이 늘어서 있는 참배길을

걸어가면 약왕원(藥王院)에 도달한다 여기는 일본 토속신앙인 신도(神道)와

외래신앙인 불교 그리고 요괴들까지 같이 모시는 절이다 경내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높이④

4m 는 될 법한 거대한 ldquo텡구(天狗)상rdquo 이다 ldquo피노키오rdquo와 같이

긴 코에 커다란 눈 그리고 등에는 날개가 달려 있는 ldquo텡구rdquo는 산신령과⑤

같이 산을

지키는 수호신 으로 여겨 왔다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신령이 사는 산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 불교가 전파된 후 신비스러운 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생겨나

산악불교가⑥

번성하게 되었다 약왕원도 그 중 하나이지만 불교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굵은 금줄이 매달려 있어 한 초등학생이 그것을 보고 인솔자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는데선생님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ldquo그런게⑦

있어rdquo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듯했다 요괴가 신의 하나로 여겨져 불교의

스님도 그것을 모시는 것은 어떻게⑧

보면 종교에 대해서 ldquo얼렁뚱땅하다rdquo고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일본인들은 종교적으로도 대립하기보다는 서로⑨

타협하면서

차선책을 찾고 원만하게 공존하는 것을 선호한다

15 분정도 걷는 동안 여기저기에 빨강색의⑩

턱받이를 한 돌하루방같이 보이는

수행자 모습의 석상을 보았다 그들은 ldquo지장(地藏)보살rdquo이라고 해서 여행자의

안전을 지켜 준다 기분 좋은 피로감을 느끼며 해발 599m 의 산 정상에 도착했다

어디에선가 메아리도 들려 왔다 일본에서는 메아리를⑪

한자로 ldquo木靈rdquo 이라고 쓰며

사람들은 나무에도 신비한 넋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다

햇볕도⑫

따가워졌으므로 하산길은 등산로와 달리 인적이 드문 계곡길을

내려가기로 했다 하산 도중 텡구같은 요괴가⑬

노려보는 것만 같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음산한 산길을 내려오면서 일본인의 종교관과 관혼상제에 관해서 생각해

봤다

크리스찬 인구가 1밖에 안되는 일본인데 예식장은⑭

신사 스타일보다 성당이

많다 한편 무슨 소원이 있을 때는 성당에는 안가고 그⑮

소원을 가장 잘 풀어

준다는 신사 혹은 절에 간다 또 저승사자가⑯

찾아오면 불교식으로 분향소도 있고

또 스님이 불공을 드리는데 영결식에는 유교식으로 상주가 상을 치른다 이렇게

보면 종교적으로 양다리가⑰

아닌 ldquo몇 다리rdquo를 걸치고 있어 마치 종교가

ldquo포화상태rdquo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어느⑱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하나의 종교에 얽메이지 않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다 나아가서는 종교학적인

분류와는 상관없이 자기에게 은혜를 주는 존재를 모두 수호신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바꿔 말하면 한국인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나 종파에 속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ldquo 아전인수⑲

rdquo식으로 그 때마다 믿는 대상을 택하는 것

같이 보인다 그것을 알려 준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카오산의 메아리나 지장보살

ldquo텡구rdquo등이다

2 시간 후 겨우 케이블카역에 도착하여 ldquo인간세계rdquo로 돌아가자 모두들⑳

안심하는 눈치였다

座禅体験

필자는 실은 불교에 대해서 별로 흥미가 없었다 ldquo아는게①

힘rdquo이라는 말을 믿고

지식만을 축적해 온 사람에게는 ldquo윤회전생rdquo을 주장하는 불교는 비과학적이고

지식인이 믿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석가탄신일②

(연등회)에

스님이 보시해달라고 탁발을 하는 것을 봤을 때도 그것은 그냥 모금활동인 줄

알았다 사십구일재나③

기일 등 제사를 지낼 때에는 절에서 불경도 읊었지만

필자는 불교를 믿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우리집④

족보가 보관되어 있는 절에 가서

단지 조상을 기리고 친족과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인 줄 알았다

그런 내가 이번에⑤

좌선체험같은 ldquo생소한 일rdquo을 직접 해 보기 위해 선종사원에

가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ldquo해가 서쪽에서 뜬 것 같다rdquo고 웃으면서 말했다 필자가

이번에 좌선을 하러 간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어깨너머⑥

공부이지만 선이라는

것은 일본인의 사상을 형성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신기루⑦

또는

아지랭이와도 같이 종 잡을 수 없는 선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본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ldquo쇠뿔도⑧

단김에 빼라rdquo고 마음먹고

가기로 했다

절에 도착했다 의복을⑨

단정히 입은 후 초인종을 누르고 미닫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스님께서 현관의⑩

작은 마룻방에서 맞이해 주셨다

평소보다 약간⑪

목소리를 낮추어 인사를 하고 나서 벗은 신발의 앞쪽을

입구쪽으로 향하도록 가지런히 놓아두고 안에 들어갔다 안으로⑫

한 발짝 들어서면

그곳은 조용하고 엄숙한 세계이다 오래된 목조건물과 머리를⑬

말끔히 깎은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ldquo옷이⑭

날개rdquo라더니 필자도 밤색 ldquo사무에rdquo를 입으니

수행승같이 보이는 게 신기했다

이어서 저녁 때부터 밤 늦게까지 초보자들도⑮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어깨의 힘을

빼고 좌선을 했다 좌선중에는 헛기침조차⑯

할 수 없다 잡념을 떨치고 곧은

자세로 앉아 집중하려 노력해 본다 하지만 곧⑰

잡념에 사로잡히고 깜빡 졸다보니

몇분도 지나지 않아 발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참느라고⑱

참았는데 마지막에는

괜히 왔다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ldquo팡rdquo하는 듣기만 해도 아플것 같은 소리가 선당 안에 울려 퍼졌다

이것은 수행자의 잠을 깨우기 위해 또는 자세를 바로 고쳐주기 위해 치는 막대기

소리이다 이것으로⑲

맞기도 하고 스스로 때려달라고 청하기도 한다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해 무심코⑳

부탁하고 말았다 ldquo팡rdquo하는 소리와 함께 아픔을 느꼈다

밤에는 스님께서 생명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셨다 절에서㉑

기르는 고양이 새끼를

품은 스님이 설법해 주셨다 ldquo이 고양이는 물론 나방㉒

그리고 민달팽이와 이 등

사람들이 싫어하는 생물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일본인이 밥을 먹기 전에 ldquo이타다키마스(받겠습니다)rdquo라고 합장을

하는 이유는 이런 도리를 잘 알고 있어 귀중한 생명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는 뜻이다

10 시에는 소등했다 창 밖에 보이는 밤안개㉓

사이로 나타난 초승달이

인상적이었다

이튿날 아침 5 시 기상 ldquo땡땡땡㉔

rdquo하는 종소리에 잠을 깼는데 창 밖이 어두워

아직 한밤중인 줄 알았다15 분 후 좌선을 하기 위해 법당으로 향했다

이윽고 아침의 정적 속에서 좌선에 들어간다 아침의 수행이 끝나면

식사시간이다 스님들은 필요없는 움직임이 없고 필요 이상의 소리도 내지 않았다

ldquo부처님께 감사하면서 드십시오rdquo라고 스님께서 말씀하셨고 나온㉕

것은 죽과 비지

은행조림 등이였다 식후에는 사용한㉖

그릇을 차와 단무지로 깨끗이 닦아 먹도록

지도를 받았다 쌀을㉗

씻은 후의 쌀드물도 그냥 흘리지 않고 그것으로 사용한

나무주걱을 씻어냈다 이런식으로 만물은 부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되새기면서

먹고 사용하는 것이다

식사가 끝나면 선당주변의 청소를 한다 법도를㉘

모르고 청소도 익숙하지

못하고 또 무엇을 하더라도 한박자 늦은 필자로서는 반성할 점도 많았다

説法

청소가 끝난 후에는 서로 마주 앉아 반성을 겸한 ldquo신세타령①

대회rdquo 가 열렸다

그 날 좌선에 참가한 사람들은 좋게 말하면 ldquo고민이 많은rdquo 사람 솔직히 말하면

ldquo 생활이②

엉망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의 사람이 많았다 아프다는③

핑계로

등교를 거부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가 아버지께

ldquo속아서rdquo 마지못해 참가했다고 하는 소년 고슴도치와도④

같은 머리와

배꼽피어싱을 하고 아무한테나 반말을 하면서도 ldquo반성회rdquo에서도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고등학생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식사시간에 더구나⑤

말 걸지말라고 하는데도 남한테 시비를 걸거나 제 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대학생 병석에서⑥

일어난 베이비붐 세대 남성 아이를⑦

키우느라 수척해

보이는 ldquo홍일점rdquo의 미혼모 등 정말 다양했다 다양한⑧

사정을 털어놓은

참가자들에게 스님은 좌선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마음 속의 부처님을 만나

진실된⑨

자신으로 돌아가는 중요함을 설법해 주셨다

ldquo 노약자석에⑩

자리가 비어 있으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남보다 먼저 앉으려고

질서를 문란케 하는 사람 뽐내기를⑪

좋아하고 허풍이 심한 한편 남을 험담하는

사람 상대방의⑫

학벌이나 문벌에 따라서 아첨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등 태도를

바꾸는 사람 여러분은 그러한 자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여기에 오셨죠 좌선

하는 마음 속에는 자기의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고통을 못참고 도중에 그만

포기하고 싶은 자아와 그래도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자아가 있습니다

마음을⑬

비우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ldquo 깨달음의⑭

경지rdquo입니다rdquo라고 말씀하셨다 건성으로⑮

듣거나

여우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짓는 참가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함축적이고 납득이

갔다

마지막에 우리는 붓펜으로⑯

사경을 하고 스님께서 맷돌을 갈아서 만드신

메밀국수를 먹은 후 절을 뒤로 했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相撲とは

스모는 한국의 씨름과 같이 몸에 샅바를 두른 상투머리의①

씨름꾼 두 명이

맨손으로 싸우는 일본 고유의 경기이며 있는②

힘을 다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씨름판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으로 승패를 가린다 ldquo 작은③

고추가

맵다rdquo는 말 처럼 체구가 작은 선수가 오히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한편 양선수의 실력이 비슷하지만 싱겁게④

결말이 나 맥이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상외의 일이 벌어지는 것도 스모의 매력이다

매년 1 월에 시작해서 두⑤

달 간격으로 15 일간의 스모대회가 열리고 또

지방순행도 있다 특히 스모⑥

대회 마지막날은 대만원으로 입장할수 없을 정도이다

현재 선수들은 모두 700 여 명으로 ldquo요코즈나rdquo를 목표로 몸을⑦

아끼지 않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스모선수들은 일본에서 야구선수 축구선수들과 함께 주목을

받는 존재이며 특종을⑧

노리는 기자들이 항상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横綱

스모선수의 최정상급①

선수에 주어진 칭호를 ldquo요코즈나(橫綱)rdquo라고 하는데

그들은 힘만 가장 센 lsquorsquo천하장사rdquo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 전국민의 모범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요코즈나는 행동거지나②

사람됨이 중시되어 품성이 모자라다고 판단되면 요코즈나로 등극할 수 없다 또

등극한 후도 변치③

않는 자세로 정진함으로써 국민의 칭송을 받는 것이다

요코즈나의 독특한 점은 그 ldquo신령함rdquo에도 있다 그들이 씨름판에 올라갈 때는

샅바④

위에 자수를 놓은 직조의 앞치마를 착용하고 그 위에 ldquo구름rdquo을 의미하는

굵고 흰 금줄을 메는데 그것은 신사 앞에서만 장식하는 신령스러운⑤

것이다

요코즈나를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기는 이유의 하나는 그 기원에 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그야말로 ldquo 호랑이가⑥

담배를 피우던 시절rdquo 일본 땅은

이즈모(出雲國)의 오쿠니누시(大國主命)가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늘에

사는 아마테라스(天照大神)가 그 땅을 양도하도록 천하장사를⑦

사절로

올려보냈다 막무가내로⑧

그 요구를 거절한 오쿠니누시의 둘째 아들인

타케미나카타(建御名方)는 천하장사에게 온⑨

힘을 다해 항거했다 하지만

천하장사는 타케미나카타의 팔을⑩

부러뜨렸기 때문에 나가노현 수와(諏訪)로

도망쳐 거기서 천하장사에게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간절히⑪

애원했다 그 결과

아마테라스가 일본 땅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스모의 기원은

신화이며 최초의⑫

천하장사도 신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각 스모대회에서 대미를⑬

장식하는 것이 요코즈나들의 시합이다

80 년대까지는 ldquo 용병⑭

rdquo으로 여겨왔던 외국인 선수들였지만 2000 년 이후는

일본선수 대신에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고 일본인 요코즈나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大相撲観戦

동경 료고쿠(両国)국기관에서 열리는 스모대회를 보러 갔다 입구 부근의

매표소에서는 암표상①

이 접근해 왔는데 필자는 그대로 관내로 들어갔다 착석하자

씨름판에 선수들이 들어와 사람들이 환호를②

보냈다 각 선수가 후원자의③

단체명을

수 놓은 앞치마 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후 의식이 시작됐다 스모는 일본의

고유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스모선수는 씨름판에 오르면 우선 소금을

뿌린다 성스러운 씨름판의 부정을 없애고 부상을④

입지 않도록 고사를 지내는

것이다 소금을 다 뿌린 후에는 마음을⑤

가라앉히고 천천히 허리를 구부려 손을

두번 마주친 다음에 양팔을 좌우로 크게 벌려 손바닥을 뒤집는다 이것은

야외에서 스모를 하던 시대에 잡초를 뜯어 그 이슬로 손을 씻고 손을 넓게

펴보여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한다

마침내 선수들은 씨름판 중앙에 나와 양다리를 번갈아 높이 올려 지면을

밟는다 그리고 양선수는 한번 길게⑥

숨을 내쉬고 8 할정도 숨을 들이쉬고

멈춘다 서로⑦

마주선 채로 쌍방이 동시에 시작하기 위해 호흡을 맞춘다 이것을

ldquo아훔호흡(阿吽呼吸)rdquo이라고 하는데 지루할 만큼 기다린 후 겨우 호흡이 맞으면

몸을 부딪치며 힘을 겨룬다 이 번 시합은 상대가⑧

곤두박질 당해서 졌는데판정이

어려운 경우는 재시합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相撲部屋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대회에서 열리는 신입 문하생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시험내용은 몸무게와①

골격 등 체격에 관한 것은 물론

체력검사도 있다 그것을 다 통과한 후는 대소변②

검사 근시원시 색약이상 등

시각검사 그리고 충치나 사랑니의 유무 등 치과검사까지 모두 거친다

합격자는 반년동안 국기관내의 스모교습소를 다니면서 스모의 기본동작

실기에서부터 스모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배운다 일본전통문화의③

일익을

담당하는 스모선수들은 여러 분야에 정통한 ldquo팔방미인rdquo이 요구된다 또 몸을④

챙기는 것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습소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는

응급실이 있고 들것⑤

등 각종의약품이 완비되어 있다 신인선수들은 특히

인대나⑥

늑골의 손상 디스크 또 뇌진탕 등이 많다 선수들은⑦

상처가 끊이지 않아

몸에는 언제나 부스럼 딱지가 있다 필자가 어느 도장을 견학했을 때에도 연습중

밀쳐져⑧

넘어지는 바람에 팔꿈치를 다친 선수를 보았다

스모선수들은 수도권 44 군데에 있는 스모도장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침식을⑨

함께 하며 연습에 매진한다 도장은 가족에 비유된다 사범인⑩

ldquo오야가타rdquo가 아버지 격이다 연습 중에는 씨름판 앞에 앉아 팔짱을⑪

끼고 근엄한

얼굴로 가차없이 선수들을 지도한다 경우에⑫

따라서는 선수를 크게 혼내기도

한다 사범의⑬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말대꾸 등은 당치도 않는 일이다

어엿한⑭

프로선수로 양성하기 위해서 선수들의 재능을 살리는 것도 못살리는 것도

사범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장내의⑮

크고 작은 일을 꾸려 나가는

사모님은 선수들의 여러가지 고충에 대해 상담해 주기도 하고 편의를 봐 주기도

하는 믿음직스러운 존재이다 과거에 사범부부는 아들형제가 없는 ldquo무남독녀⑯

rdquo 를

오히려 원했다고 한다외동딸을⑰

가장 실력이 있는 제자에게 시집보내고 사위를

보게 된 후 그 사위에게 도장을 계승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각

도장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선배와 후배의 관계가 된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가족처럼 한⑱

솥밥을 먹으면서 예의범절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 대회의 승부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을⑲

헛되이 보낼 수 없다 등급은 10 단계로 나뉜다 5 단계이상인 ldquo세키토리rdquo가 되면

월급을 받지만 그 이하인 ldquo와카모노rdquo 즉 연습생은 용돈⑳

정도를 받는 게 고작이다

프로와 연습생의 대우는 하늘과㉑

땅 차이이다 ldquo 이군㉒

rdquo인 연습생들은 ldquo일군rdquo인

프로선수의 시중을 들어야 한다 빨래에서㉓

다리미질 설거지 등은 물론

시합중에는 ldquo일군선수rdquo인 세키토리의 샅바를 묶어 주기도 한다 시합과 직접

관계없는 것 예를 들면 사적인㉔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부려먹는 경우도 있지만

명령을 잘 들어야 하고 말대꾸를 하면 안된다

한편 서열이㉕

바뀌면 싫더라도 선배가 후배의 시중을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약육강식의㉖

스모계이기 때문에 발뻗고 잠을 잘 수 없어 불면증을 앓는 선수도

있지만 그것도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러한㉗

억울함에 자극받아 ldquo두고보라rdquo는

마음으로 와신상담하여 분발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力士の一日

선수들의 생활은 말처럼①

쉽지 않아 잠꾸러기에게는②

힘들겠지만 매일 아침

5 시에 울리는 자명종시계 소리로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선수들은

겨울에도③

옷을 얇게 입고 알몸으로 연습한다

파④

김치가 된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이 점심시간에 ldquo짱코rdquo를 먹는 것이다

그것은 스모도장에서⑤

날마다 먹는 전골 인데 선수들은 몸을⑥

키우기 위해 고기

생선 야채 등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듬뿍 먹는다 밥도⑦

네 다섯 그릇을 먹는데

선수들에게는ldquo활력소rdquo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⑧

사람과 같은 양은 간에 기별도

안가며 또 많이 먹는 것도 연습의 연장이다 그래서 요리를⑨

리필하는 것은

ldquo권리rdquo가 아니고 ldquo의무rdquo이다 물론 식성이⑩

까다로운 사람은 선수로서는 실격이다

그들은 자신이 스스로⑪

식단을 짜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영양밸런스를 조절할

뿐만이 아니라 배탈 등 위생관리까지 해야 한다

하루의 연습이 끝나면 흐트러진⑫

머리를 빗으로 빗고 기름으로 고정시킨 뒤

끈으로 묶고 단정히 한다 끝나면 오후 4 시까지 얄팍한⑬

이부자리에서 낮잠을 잔

후 청소를 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그리고 오후 6시 경에 짱코를 다시 먹고

나면 자유시간이다 외출도 가능하지만 침구사나⑭

주치의를 찾아 가는 선수 외의

대부분의 스모선수들은 각자의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잡담을 하며 보낸다

ldquo와카모노rdquo는 10 명 정도가 한 방에서 지내고 ldquo세키토리rdquo는 독방을⑮

사용한다

다음날의 아침연습을 위해 소등은 10 시 30 분이다 여러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선수들의⑯

잠꼬대나 코고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물론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금물이다

武蔵丸

하와이 출신의 한 청년이 입문한지 겨우 2년만에 프로인 ldquo마에가시라

(前頭)rdquo라는 등급으로까지 승진하여 주목을 받은 것은 1991 년이었다 동경

닛뽀리(日暮里)에 있는 무사시가와①

(武藏川) 도장의 이름을 본떠서 ldquo무사시마루rdquo

라는 선수명을 가진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체격이 좋았다 부모는 사모아섬에서

하와이로 이민했고 생활고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 17 살 때 미식②

축구로 단련한

그 매머드와도 같은 몸이 주목을 받아 권유를 받았고 부모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일본행을 결심했다 ldquo 갑자기③

일본에 갈 일이 생겼어요rdquo 라고 부모님께

보고한 후 그는 하와이를 떠났다

일본에서는 자신의④

몸이 너무 커서 난처했다ldquo몸이 너무 커서 옷을 사려

가게에 가면 제⑤

사이즈의 옷은 없다고 그래요 또 베개의 크기도 작아서 처음에는

잠자리가⑥

불편해서 목이 아팠어요 버스를 탈 때에도 몸에 비해 차량이 작아

못⑦

내릴 때도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처음에는 더듬거리는⑧

일본어였지만

착실하게 배웠습니다 기왕⑨

내친 걸음이었고 또 ldquo해내고야 말겠다rdquo라는

결심으로 일본에 왔으니까 오기로라도 포기할 수 없어요 남⑩

부럽지 않는 체격에

연습으로 얻은 기술을 합치면 그야말로 ldquo날개 단 호랑이rdquo잖아요 그래서 데뷔를⑪

앞두고 ldquo시간은 금rdquo이라고 저는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조건 열심히 연습만

해 왔어요 도장에서 해야 하는 연습외에도 푸시업⑫

턱걸이 줄넘기

물구나무서기 등 스스로 매일의 운동량을 정하고 연습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강해서 승산이⑬

없어 보여도 이를 악물고 끈질기게 끝까지 매달렸지요 다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동네 아주머니들과 ldquo어디⑭

가세요rdquo ldquo네 어디 좀 가요rdquo 식의

인사를 나누고 교류할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지요rdquo

도일한⑮

후 파죽지세로 이겨온 무사시마루는 1999 년 스모선수의 최상등급인

요코즈나(橫綱)등극의 한을 풀었다 2004 년에 현역에서⑯

물러난 후에도 그는

일본인들 가운데에서 아직 인기가 높다 요코즈나가 된 후에도 ldquo 이긴⑰

뒤에도

방심하지 않는다rdquo고 상대방을 얕보거나 거만하게 굴지 않고 그 지위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지지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고대 중국에서 탄생한 아름다운①

붓놀림을 중국인들은 ldquo서법rdquo 즉 서를 쓰는

법으로 표현했다 그것이 한국에 전래되면 ldquo서예rdquo 즉 예술위주로 보이게 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글씨를 쓰는 것을 통해서 인생의②

ldquo길rdquo을 추구하는 의미로

ldquo서도rdquo라고 불리웠다 그 밖에도 차를 마시는 것을 다도 꽃꽂이는 ldquo화도rdquo

칼부림을 ldquo검도rdquo 전통적인 레슬링을 ldquo유도rdquo로 부르며 단순한 기술을 떠나

정신면을 추구했다

柔道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격투기는 유도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무술의 하나이며 일본의 격투기로서 유일한

올림픽종목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와 달리 유도는①

치기나 차기가 없고 다다미가

깔린 도장에서 오히려 레슬링과 같이 주로 업어치기②

등 메치거나 누르는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도는 에도시대까지는 ldquo유술rdquo이라고 해서 칼 활과 함께 전방에서의③

접근전을

가상하여 싸우는 기술이 그 기원이다 기술면을 중시했던 유술에 한계를 느껴

ldquo 유능제강④

(柔能制剛)rdquo 즉 부드러움이 강인함을 제압한다는 동양철학에 따라

정신면을 강조하는 ldquo유도rdquo로 보급시킨 인물이 가노지고로 (嘉納治五郎) 이다 그

때까지 승패⑤

위주인 ldquo術rdquo에 자기의 내면을 추구하는 ldquo道rdquo라는 개념을 접목해서

전쟁기술에서 정신수양으로 승화되어 다른 격투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도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예의이다 ldquo예의에서 시작하여 예의로

끝난다rdquo라고 할 정도이며 먼저 상의위에⑥

띠를 꼭 묶고 고개를 들어 차렷자세로

혹은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추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낙법의⑦

각종

기본동작을 배운다 예의범절과 공격을 당하는 기술을 다 배운 후 겨우 상대방을

공격하는 기술을 배울 자격이 생긴다 유도를 배울 때에는 ldquo수파이(守破離)라는

단계가 있고 섣불리⑧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기본동작을 확실하게 배워

기초를 다진 후 그것을 상황에 따라 적용한 후 검은 색 띠를 따는 것이다 유도뿐

만이 아니라 이러한 ldquo기본동작rdquo이야말로 ldquo도⑨

rdquo라는 끝말이 붙는 각종무예나 다도

꽃꽂이 등을 배우는 비법이다

필자는 한동안 유도도장을 다녔는데 처음에 입문했을 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도장은 외부와⑩

다른 세계라는 선을 긋기위해 유도의 창시자 가노

사범님의 사진에 대해 예를 하고나서 들어가야 된다 준비체조를 할 때에는

팔굽혀펴기와⑪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근육이 아파져 혼자 휴식을 취했다 그 후

실수로 초급반이 아닌 중급반에서 연습하는 바람에 갑자기 시합 형식의 연습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⑫

저항하더라도 대회에서 연패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할 수는

없어서 ldquo기합rdquo을 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후 필자가 완전히 초보자라는 것을

알게 된 사범님께서 초급반에 옮겨주셨다

연습이 끝난 후 사범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기술만을 닦아도 실은 검은색

띠을 딸 수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ldquo 도⑬

rdquo를 추구하는 사람이 기술만을 연마한

사람에게 못할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길고 긴 인생이라는 시합에서 기술만⑭

익힌

사람보다는 ldquo도rdquo를 배운 사람이야말로ldquo칠전팔기rdquo 즉 좌절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니까요 한편 철학적 관념적일 뿐만 아니라 ldquo도rdquo는

기술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 두가지는 ldquo수레의⑮

양쪽바퀴rdquo 입니다

茶道

캘리포니아에서 히피로 지내던 그렉 씨는 어렸을 때 일본 사극을 보면서 손에①

땀을 쥐게 하는 난투장면에 매료되어 무술가가 되기 위해 검도용②

호면과 죽도만을

들고 일본에 왔다 영어③

원어민인 그렉 씨는 동서남북도 모르는 동경에 오자마자

영어강사를 하면서 무술을 배웠다 그와 동시에 다도도 배우기 시작했다 갈색④

턱수염을 기른 그렉 씨 는 이렇게 말한다ldquo날마다 열심히 했는데 10 년 전쯤

ldquo道rdquo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다도와 무술 두⑤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보조사범이⑥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ldquo도rdquo가 무엇인지를

몰랐어요rdquo 그 때 다도 선생님께서 ldquo도rdquo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지 말라 무턱대고⑦

찾으면 ldquo도rdquo가 떠나가니까 차라리 자네가 마치 자석과 같이 ldquo도rdquo를 끌어당길

때까지 한 우물만 파면서 기다려라rdquo 고 말씀하셨어요rdquo 그렉 씨는 도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 위해 또 그⑧

때까지의 생활에 만족을 못느껴 무술가의 꿈을 접고

다도에 전념하고자 생각했다 그 후 다도에⑨

관여하는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교토로 주거를 옮겼다

천성이⑩

그랬는지 다른 사람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일도 안하고 오로지 다도만을

했기 때문에 생활은 궁핍했고 한⑪

평반의 좁은 방에서 라면박스를 책상 겸

밥상으로 대신하고 빵가장자리를 먹으면서 쓰레기와 같은 다다미 위에서 잤어요

교토 사람들은 같은⑫

말도 말하기에 따라 모가 난다는 걸 아니까 말하기

거북하면 무턱대고 말하기 보다 말끝을 흐리거나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체로⑬

강요하는 듯한 말은 뻔뻔스럽다고 여겨 타인을 의식해 서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지 몰라 가끔⑭

향수병을 앓았는데 교토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lsquo정들면⑮

고향rsquo 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서로⑯

헤아리는 것 살피는 것이야말로 다도의 철학이라는 것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ldquo 나물먹고⑰

물마시는rdquo 자족의 생활을 하면서도 다도에만은

열심이었던 그렉 씨는 이렇게 말했다

ldquo다도를 몇년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ldquo도⑱

rdquo의 추구에 고집하는 것보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더 소중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외의 모든 사람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ldquo도rdquo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제는 친구가 연출하는 연극을 무대 뒤에서 봤는데 배우들은 막이 내린 후도

계속 관객들에게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다도에서 ldquo잔심(殘心)rdquo이라고 해서

손님이⑲

떠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마음 속에서도 손님을 배웅하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분야는 다르더라도 같은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ldquo도rdquo의 매력입니다rdquo

그렉 씨는 그야말로⑳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교토의 좁은 샛길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나이는㉑

못속인다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날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ldquo도rdquo를 추구하면서도 건강이 제일인 것같다

一期一会

불교는 백제에서 일본에 들어와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각지에 전파되었고

전국민의 독실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문화의 토양을 만들고 다도의 사상적

배경이 된 불교에서는①

이 세상은 ldquo무상rdquo이라고 설명한다 변화의 연속이라는

뜻이다또한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고 말한다즉 살아있는②

모든 것은

상호 관련을 맺고 의존해 가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도의 근본정신인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말이 생겨났다

주인과③

손님의 인생에 한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이며 두 번 다시 없는 이 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 성심성의껏 다도에 임하라는 뜻이다

센노리큐(千利休)는 다도의 마음을 네 글자의 한자로 표현했다 즉

ldquo화경청적(和敬淸寂)rdquo 이라는 네 글자이다그 의미는 ldquo서로 마음을 열고서로

존경하고항상 청아하게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것rdquo이라는

것이다거기에서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고자연스레④

손님 자신이 절도를

지켜지는 것이다

生け花と華道

원래 꽃꽂이는 신이나 부처님에게 나무나 꽃을 바친 것에서 시작되었다 16 세기

말경부터는 꽃꽂이의 형태와 수법이 확립되어 예술작품으로서 감상하기 시작했다

꽃꽂이가 서민들의 생활에 도입된 것은 19①

세기말에 접어들면서부터이다

ldquo현모양처②

rdquo가 되기 위한 교양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 사이에 파급되면서 거실과

응접실만 아니라 현관 등에도 꽃을 장식하게 되었다 꽃을 장식하고 즐기는 것은

일상생활에③

풍요함과 여유로움을 안겨 준다

한편 일본인은 그러한 장식방법에도 ldquo도rdquo라는 개념을 응용했다 예를 들면

ldquo 침봉rdquo④

을 화분에 놓고 꽃이나 가지의 밑동을 그 바늘에 찔러 고정시키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ldquo하늘 땅 사람rdquo을 표현함으로써 꽃꽂이를 ldquo화도rdquo라고

부르기시작했다

武士道

ldquo무사rdquo라는 계급이 천황을 대신하여 사실상 일본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가마쿠라시대 즉 12 세기 말이다 우연히 고려시대①

최 씨 무신정권과 때를 같이

하는데 일본에서는 장군이 나라를 다스린 시대가 약 700 년 계속되었다 원래는

무장농민에 불과했던 무사들도 그 무력을 공격목적으로부터 싸움을 막는 수단으로

바꾸어 동시에 점점 통치자로서의 도덕이 요구되어 ldquo무사도rdquo라는 개념이

확립되었다 소위 ldquo무사도rdquo는 신도의②

맑고 깨끗한 마음을 바탕으로 ldquo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即是空 空即是色)rdquo이란 선종의 무상함과 ldquo인의예지rdquo 등 유교의

도덕개념을 접목한 것이다 그것은③

신라시대의 ldquo화랑(花郞)rdquo 즉 귀족들이

ldquo유불도(儒佛道)삼교rdquo를 합쳐서 ldquo화랑도rdquo를 만든 것과 비슷하다 또는 한국에서

ldquo 사서오경④

(四書五經)rdquo을 읽고 과거를 보았던 양반과 ldquo대장경(大藏經)rdquo을 배운

승려의 역할을 무장농민들이 했다고 하면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에도시대에 서술된 무사들의⑤

ldquo성경rdquo으로 여겨졌던 ldquo하가쿠레(葉隱)rdquo에는

ldquo무사도란 삶보다 죽음을 택하는 것rdquo이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 말은 많은

무사들의 좌우명이 되었다 죽음에 처했을 경우 그것을⑥

아무 가치도 없는

ldquo개죽음rdquo이라 해서 살기를 원하는 것은 도량이 작은 사람이 하는 행위이며 또

수치스럽고 세상에 대해 낯을 들 수 없다는 뜻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명예와

수치심을 중시하고 또 선종의 영향으로 죽음에 직면하더라도 평상심을⑦

잃지 않고

깨끗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무사들은 한국인의 눈에는 어쩌면 잔혹하게

보이는 ldquo할복자살rdquo을 택했다 무사들은 타인에게는 본심을⑧

쉽게 드러내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 두는 것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겨왔다 그러므로 터무니없는⑨

의심을 받았을 경우에도 아무 변명도 하지 않고 일편단심(一片丹心)을 보여 주는

것이 무사의 자신감이며 귀감이었다

그러한 비애의 ldquo깨끗함rdquo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즐겨 보는 사극에는 역시 무사가

많이 등장한다 예로부터 인기있는 사극에 ldquo미토코몬(水戶黃門)rdquo과

ldquo추신구라(忠臣藏)rdquo가 있다 미토코몬은 ldquo부장군⑩

rdquo으로써의 지위를 감추고 몰래

충실한 부하들과 함께 ldquo암행어사(暗行御使)rdquo를 하여 각지의 탐관오리

(貪官汚吏)들의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권선징악의 스토리이다

또 ldquo추신구라rdquo는 여러사람⑪

앞에서 모욕을 당해 칼로 적의 이마를 벤 후

할복자살한 주인을 위해서 47 명의 충신들이 힘을 모아 원수를 갚았다는

복수극이다 일본에서 ldquo의사⑫

rdquo의 대명사는 바로 그 ldquo47 명의 의사rdquo를 가리킬

정도이다

2 차대전후 무사도의 정신은 제국주의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부정적으로

생각되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결점을⑬

채우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어 지금도

일본인의 윤리로서 살아 숨쉰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동일본대지진 때에도

각지에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⑭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중국인 연수생들을 다 피난시킨 후 자신과

가족은 쓰나미에 희생당한 오나가와(女川)의 회사원 남성뿐만이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⑮

쓰나미가 덮쳐온다고 방송을 계속하다가 그대로 목숨을 잃은

미나미산리쿠(南三陸)군청의 여직원 등 이러한 ldquo 살신성인⑯

rdquo의 정신을 발휘한

사람들의 도덕관념 그리고 구사일생으로⑰

살아난 사람들은 오열을 참으며 희생자를

추도하면서 산더미처럼 쌓인 부서진 가옥과 시신 등의 뒤처리를 하는데 슬픔을⑱

억누르고 묵묵히 일을 하는 그 모습에는 자신의 운명을 평상심으로 극복하려는

ldquo무사도정신rdquo이 깃들어 있지 않을까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기원전 5세기경부터 일본열도에서는 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이후로

식생활은 쌀 중심으로 되어 왔다 과거에는 쌀에 보리나 잡곡을 섞어 지은

된밥을①

먹고 구수한 누룽지도 먹었다 밖에서 일을 할 때는 둥글넓적한②

모양이나

각지고 두툼하게 만든 주먹밥도 먹는다 현재 일본의 주식인 밥은 간을③

하지

않고 지은 달착지근한 쌀밥이다 일본의 쌀밥은 상당히 맛이 좋아 반찬이

없더라도 김이나 장아찌 또는 젓갈만 있으면 하루 세번씩 매일이라도 밥을 먹을

수 있다 축제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끈기가④

많은 찹쌀을 쪄서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 떡을 만든다 전통적인 일본문화에서는 쌀에 곡식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왔고 그러한 성스러운 쌀로 만든 떡은 축제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또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찰밥의⑤

일종인 팥밥도 있다

ldquo 국수를⑥

먹을rdquo때 등 관혼상제 때에는 대부분 술이 곁들여 나온다 전통술은⑦

쌀을 원료로 양조된 것으로 서로 마주 앉아 술잔을 주고 받았다 막걸리를⑧

거르고 만든 감칠맛이 나는 정종은 ldquo백약지장rdquo이라고 해서 약으로 마시거나

신에게 바치는 것으로 신사 경내에서도 볼 수 있다 신령스러운 쌀을 원료로

만든 정종이기 때문에 그것을 마시면 신령스러운 기운이 몸에 들어온다고 했다

그래서 맨정신으로는⑨

말하기 어려운 것도 술을 마시고 해버리는 것은 ldquo신이 한

짓rdquo으로 너그럽게 봐준다

이런식으로 쌀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이 고안한 밥을 중심으로 한 패스트푸드⑩

ldquo쇠고기 덮밥rdquo의 체인점이 보급된 것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다 고기에⑪

양념을

버무려 밑간을 하고 양파를 넣어 끓인 것을 밥 위에 올린 것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고 경쟁사가⑫

서로 가격을 인하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체인점에서는

먼저⑬

매표기에서 식권을 구입하는 선불식과 식후에 계산하는 후불식이 있는데

가격이 아주 싸고 주문후 1 분이내면 요리가 나온다 바쁜 샐러리맨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일행이⑭

없이 혼자 들어와 5 분정도에 후딱 먹고 나가는 손님도 많다

5 분의 시간도 없는 손님에게는 포장해⑮

주는 서비스도 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건강을⑯

해치지 않을까 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러한 바쁜 사람들도

빵이나 국수보다는 밥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魚料理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도 생선요리를 좋아하여 부엌용 가스렌지에는

생선구이용 곤로가 들어 있을 정도이다 또 일본에서도 퇴근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요정에서①

상기된 우는 얼굴로 분위기를 맞추면서 사업상 접대를

하는 사람이나 ldquo오늘은②

갈 데까지 가보자rdquo고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술집에 가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로 주말이 되면 술집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편 집에서③

저녁식사에 곁들여 한두잔 반주를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정종을④

마실 경우 가장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가 생선회라고 할 수 있다

회는 생선을⑤

ldquo단지 잘라서 먹는 것rdquo을 말하며 비늘과 내장의 손질을 꼼꼼하고

능숙하게 처리하여 지나치게 가공하지 않는 일본요리의 철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요리이다 회는 음식재료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요리이며 칼만을 사용한다

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참치와 같은 큰 생선은 날 것으로 먹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작은⑥

생선 중에서도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은 상하기 쉽고 웬만큼

신선하지 않으면 뒷맛이 개운하지 않지만 심근경색을 막아 주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넣어 손질한 후 사용한다 날것⑦

상태로 사용되는 어패류에는 주로

보리새우 농어 광어 그리고 패주 등이 있다 또한 참치는⑧

혈액중에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아미노산 발효가 느리다는 점에서도 날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등어는⑨

날것 보다는 식초에 절이는 것이 좋은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생선초밥은⑩

식초를 넣은 밥 위에 날 생선 또는 익힌 생선을 얹어 한

입으로 먹는 요리로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초산이⑪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초에는 상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이 일정하고 알기 쉬운 회전초밥집과 달리 목재 카운터에서 먹는 전통적인

초밥집에서는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당일 아침에 수산시장에서⑫

사들인

도매가격으로 그 날의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며 그것은 그 집이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밥이나 회를⑬

뜨는 전통요리사에게 있어 칼은 매우 중요한 도구로 수염을

깎을 수 있을 정도로 날마다 잘 갈아서 쓰고 있다 또 생선을 처리할 때에는

주방용 칼뿐만 아니라 손이나⑭

도마 칼의 손잡이 등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가정 시간에 배울 정도이다

최종 처리 단계까지 사람의 손이 생선에 닿는 생선초밥은 회 이상의 주의가

필요한다 요리사의 손 위생상태 더⑮

나아가서는 조리장 전체가 깔끔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초밥요리사는 명심해야 한다

雑煮

한국의 ldquo김장rdquo과 같이 12 월이 되면 가족이 모여서 떡을 치는 가정도 많고 또

국회의원이 12 월에 받는 보너스를 ldquo 김장보너스①

rdquo아닌 ldquo떡값rdquo이라고도 한다

닭고기 또는 생선야채 등을 넣은 국에 떡을 넣고 끓인 떡국은 일본의 새해

식탁에는 빼놓을 수 없다

일본동부②

지방의 떡국은 대체로 네모난 떡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넣는다

재료로는③

당근 소송채닭고기어묵 등을 사용한 것이 많고 국물은 간장과

소금으로 맑게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근은 잔뿌리를④

손질하지 않고 그 대로

먹는데 그것은 갈라지는 잔뿌리는 자손을 의미한다든지 노인의 수염을 상상시켜

불로장생을 의미한다든지 아무튼 좋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서부지방에서 만드는 떡국은 작은 찹쌀떡을 굽지 않고 넣는다

재료는 푸른 채소와 닭고기에 토란의⑤

껍질을 벗겨 통째로 또는 둥글넙적하게

썰어 넣기도 한다 닭고기 외에도 소금에⑥

절인 방어 또는 연어알을 넣거나

달콤한 팥소와 찹쌀떡을 넣은 떡국도 있다 각 지역과 가정마다 나름대로의⑦

조리방법을 고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떡과 재료를 함께 삶는 곳도 있지만 야채의⑧

쓴 물이 생기거나

고기나 생선냄새가 남기 때문에 재료는 따로따로 미리 손질하는 것이 좋다

각각⑨

손질한 재료를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존해 두면 언제든지 떡국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닭고기는 녹말가루를⑩

얇게 골고루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져내면 본래의 고기맛이 빠져나가지 않고 나중에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신정때는⑪

신에게 크고 작은 두 개의 찰떡을 올리고 1 월 11 일에 그 딱딱해진

떡으로 단 팥죽을 만들면 비로소 신정이 끝난다고 한다

そば

일본에서는 평생을①

바쳐 면을 만들려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한 요리사들이

직접 만든 라면이나 우동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는데 일본동부지방에서는

메밀국수를 자주 먹는다 메밀가루에②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한 후 밀대로 얇게

밀어서 가늘게 자른 쫄깃쫄깃한 국수가 메밀국수이다 메밀③

한 알 마다 배아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쌀보다 영양가가 높다 또 살이④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살을 빼기 위해서 메밀국수를 먹는 사람도 있다

메밀은⑤

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빨리 크는 것이다 그러므로 흉년이⑥

들면

귀중한 구황식물이 되기도 하였다 17 세기에 들어와 성 건축과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던 에도는 인구⑦

백만명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활기찬

도읍이었다 당시 도시계획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마을사람들을 상대로 한

포장마차가⑧

잇달아 들어섰다 그 중에 메밀국수를 삶아⑨

물에 살짝 씻고 찜통에 찐

다음 송송 썬 실파를 놓고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간편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메밀국수는 출출할⑩

때 먹는 ldquo간식rdquo으로 에도서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더구나 비타민 B1 B2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메밀국수는 뛰어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영양분들은 물에 녹기 쉬워 메밀국수를 삶을 때 삶은⑪

물도

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간장소스에 넣어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그런 이유에서

섣달그믐날 밤에는 긴 국수처럼 오래 살라는 뜻을 담아 일본인들은 메밀국수를

먹는다 이런 식습관은 영양학적인 입장에서 매우 합리적인 지혜였던 것이다

鍋物

몸에①

사무치도록 추운 밤이지만 호주머니가 두둑하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끼리

먹고 싶어지는 것이 ldquo스키야키rdquo이다특히 칸사이지방에서 자주 먹는 것은

고급스러운②

연한 핑크색을 띤 쇠고기를 철판 냄비에 올려 달콤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날계란에 찍어 먹는 불고기식 냄비요리이다 식욕을③

돋구는 냄새를

맡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달걀물에 찍은 고기가 입 속으로 들어간

순간 녹아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나 물기가④

자작자작해지면

다시 물을 부어 간장과 설탕 술 등으로 간을 맞춘다

스키야키와 함께 인기가 있는 냄비요리가 ldquo샤브샤브rdquo이다 이것은 원래

베이징에서⑤

양고기를 먹는 냄비요리가 그 원조라고 한다 냄새나고 질긴⑥

양고기를 못 먹었던 일본인들은 양고기 대신 얇게 썬 쇠고기를 펄펄 끓는 육수

속에 살짝 담갔다가 양념장에 찍는 ldquo샤브샤브rdquo로 먹었다 ldquo시모후리rdquo라는 살코기⑦

속에 조밀하게 지방이 들어간 최상의 쇠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

샤브샤브이다 절반⑧

정도 익은 고기는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 넣으면 살살 녹는

듯이 맛있다 ldquo샤브샤브rdquo란 이름은 육수⑨

속에 쇠고기를 담그어 젓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고기밖에도 새송이버섯이나⑩

팽이버섯

물에 불린 표고버섯 부침용 두부가 아닌 부드러운 두부 등도 한입으로 먹기

편하도록 가지런히 잘라 둔다

양념으로는⑪

깨를 갈아 간장 등으로 맛을 낸 깨소스와 귤 등의 과일 즙을

간장과 섞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준비한다 처음에 고기를 먹고 그 후 고기를⑫

우려 낸 국물에 야채 등을 넣어서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おはぎぼたもち

ldquo오하기rdquo라는 찐①

찹쌀에 팥고물을 묻힌 달콤한 경단과 같은 떡으로 ldquo보타모치rdquo

라고도 한다 그②

표면에 묻은 팥고물에서 떨어지는 고물을 가을에 피는

ldquo하기(싸리꽃)rdquo에 비유해 ldquo오하기rdquo라고 불렀다 한편 보타모치는 ldquo보탄rdquo 즉

봄에 피는 탐스러운③

꽃송이의 모란꽃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먹성좋은④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경단은 아이 주먹만한 크기에 통통하고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찹쌀떡에 팥고물을 묻힌 것이 기본이지만 콩을⑤

갈은 콩가루나

검은 깨를 표면에 묻힌 것도 있다 제과점에서는 낱개로⑥

팔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콩도 유전자변형⑦

식품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ldquo히간(彼岸)rdquo이라는 행사때 먹게 되었다 ldquo 히간⑧

rdquo이란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조상에게 공양을 드리는 일본고유의 풍습인데 그 날이 올 때마다

생각난 것이 다름이 아니라 오하기이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アニメの原点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생겨난지 약 90여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세계 제일의

애니메이션 대국이 되었다 TV 나 인터넷①

동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또

동인지를 만들거나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소위 ldquo코스플레이rdquo 를 즐기는 세계각국의

애니메이션 팬들 이②

처럼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③

역사를 살펴보면서 그 인기의 비밀을 밝혀 본다

일본인들은 오래전부터 만화에 친숙해 왔다 7 세기 초에 건설된 법륭사

(法隆寺)에는 비단벌레④

날개로 장식된 불상의 제단이있다 서민들의 오락인

만화의 기원을 불교문화에서 찾는 것은 ldquo 우물에서⑤

숭늉찾는 격rdquo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제단 측면그림의 상단에는 벼랑 위에 서 있는 황태자가

가운데에는 몸을 던지는 황태자가 하단에는 호랑이가 황태자를 먹으려고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현재의 만화와 아주 비슷하다 또 12 세기에 그려진 두루마리⑥

그림 ldquo조수희화(鳥獸戱畵)rdquo에 그려진 동물들은 오늘날의 만화 캐릭터와 다르지

않다 18 세기가 되어 오사카에서 그림과 스토리가 목판 인쇄본으로 출판되었다

삽화라는⑦

형식의 상품성 만화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같은 시기에 정지상태의

화상을 움직이는 것도 시작되었다 그것은 등장인물의⑧

형태를 오려낸 그림을

손가락에 끼우거나 대나무에 붙이거나 해서 만든 것을 등불에 비춰 노는 그림자

놀이 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서민이 만화를 즐기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외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이다

漫画からアニメへ

1980 년 전후에 필자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ldquo저질①

rdquo애니메이션은 하루에 30 분

이상 보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친구랑 만날 때마다 ldquo어제 를 봤는냐rdquo는

것이 인사말이었다 때로는②

배꼽을 쥐고 웃으며 때로는 애틋함에 가슴을 저리며

날마다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그 때 인기가 있던 작품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세대는 물론 1940 년대에 태어난 부모 세대도 만화를 빌려

보고 있었다 이와 같이 만화의③

폭넓은 저변층이 히트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도 있다

그 가운데에도 특히 스포츠에 정열을 쏟는 소년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그 스토리들은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먼저 뛰어난 재능과

끈기를 겸비한 주인공이④

스포츠 써클에 들어가 울고 웃으며 팀워크를 다져 승리로

이끄는 작품이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다

야구선수를⑤

동경하는 소년이 메이저리그 선수와 대결하기 위해 인내심있게

연습하는 모습과 부자지간의 갈등을 그린 ldquo거인의 별rdquo그 붐은 야구붐을 일으켰고

각지에⑥

야구연습장이 생겨나 공을 치는 소년들로 붐빌 정도이었다 또 과자의⑦

덤으로 붙어있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 그려진 딱지로 딱지 치기를 하는 것이

유행했고 지금도⑧

TV 광고에 나올 정도 그 인기는 매우 높다 어떤

프로야구선수는 그 소년시절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ldquo국민학교⑨

때는 ldquo거인의

별rdquo을 보고 감동을 받았거든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 야구를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몇번이나 졸랐는데 처음에는 하반신을⑩

단련하기 위해 하는 토끼뜀이

오히려 몸을 해친다고 반대하셨던 부모님도⑪

마지막에는 알아서 하라고 허락해

주셨어요 최근에는 인생의 장래까지 결정지어주는 애니메이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더욱더 그러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dquo

한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ldquo백마를⑫

탄 왕자rdquo에 대한 짝사랑 등을 테마로 한

작품도 많지만 남자아이들 처럼 스포츠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생겨났다

배구의⑬

세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모든 역경을 극복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ldquo어택

넘버원rdquo 이 인기를 얻었다 이와 같은 작품군은 꼬리에⑭

꼬리를 물고 크게

히트했는데 이와 동시에 만화잡지의 발행부수도 급물살을⑮

타게 되었다

1970 년대에 접어들면서 ldquo마징가Zrdquo ldquo우주전함 V 호rdquo등 SF 액션 작품이 잇달아

발표되었다 지구를⑯

외계인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벌어지는 우주전쟁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SF 붐을 일으키고 흥행을⑰

위해 제작된 같은 제목의 영화로

보다 폭넓은 층에게 어필하게 되었다 그 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성인들도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SF 이외에도 권총과⑱

시퍼런 칼을 찬 도둑의 일당이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때로는 염탐하면서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ldquo루팡 3 세rdquo 등

성인용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인기를 끌었다

ldquo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아이들만이 즐기는 것이다rdquo는 견해도 있었지만 그러한⑲

ldquo어린이용rdquo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대 일본에서는 잘 못된 생각이며 회사 임원이나

정치가들까지 모두 즐기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철학이나 문학 환경문제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가 없고 서적이라는

매체가 표현하지 못하는 테마조차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너구리⑳

와 인간과의 교류를 그린 작품 ldquo라스칼rdquo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다 또 21 세기에서 온

로봇이㉑

낙제점만 받는 소년을 도와 주고 심술 궂은 골목대장이나 비위에 거슬리는

소년들과 친구가 된 작품 ldquo도라에몽rdquo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일본만화라고

할 수 있다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2003 년 아카데미상 베를린영화제 등 국제적인①

영화상을 싹쓸이하여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 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세계각국에서 방영되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고 90 년대에

들어서는 전세계에②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성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을 예로 들면 1960 년대는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70 년대는 ldquo알프스 소녀

하이디rdquo나 ldquo캔디 캔디rdquo ldquo엄마 찾아 삼만리rdquo ldquo독수리 오형제rdquo등 80 년대는

ldquo슛돌이rdquo 90 년대는 ldquo김전일 소년의 사건부rdquo ldquo호빵맨rdquo 등이 일본 작품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채 방영되었다 외국에서도 실뜨기밖에③

못하는 비실비실한 소년을

도와주는 로봇 ldquo동짜몽 (도라에몽)rdquo 중국역사소설④

ldquo수호지rdquo와 ldquo서유기rdquo를 바탕으로

그린 ldquo드래곤볼rdquo 등은 아시아권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동심에⑤

깊은 인상을 주었고 디즈니에 버금가는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비디오나 DVD 만화책들은 현지의 언어로 번역된 해적판이⑥

버젓이 나돌 정도로

보급되어 있다 그 결과 역설적이지만 일본 작품의 지명도도 높아졌다 요즘에는⑦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보급되어 비싸긴 하지만 어느정도 정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 60이상을 제작할 정도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본의⑧

외화보유고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에

있어서는 ldquo화수분rdquo이라고도 할 수 있다

アニメーターの存在

애니메이션①

제작의 뒷받침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터들의 생활은 윤택하다고는 할

수 없다 동경 미타카(三鷹)시에 자리잡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ldquo지브리 미술관rdquo상설전시실인

화실에는②

영화의 자료와 화필 그리다 만 밑그림 등이 널려있는 책상이 놓여

있는데 미야자키 감독이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애니메이터들의 직장이나 생활은 일본판③

ldquo88 만원세대rdquo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개미와 같이 일을 하는 한편 그 수입은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터의 일터의 절반이상이

네리마(練馬)구와 스기나미 (杉並)구에서 집중되어 있는데 대기업이 아니고

독촉받기④

일쑤인 영세하청업자가 대부분이다 애니메이터는 주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수입도 불안정한다

필자는 인연이⑤

닿아서 동경 기치조지(吉祥寺)에 있는 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 어수선한⑥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애니메이터는

이렇게 말한다 ldquo애니메이터라고 자기소개를 하면 초면인⑦

사람들은 저를 돈을 많이

벌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같은⑧

사람에게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은

수입도 별로 없고 출퇴근시간의⑨

개념 이 없을 정도로 장시간근무를 하고 또 마감⑩

직전에는 사무실에 꼬박 갇혀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제작업무를 하면서도 ldquo구직센터⑪

rdquo에 가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한

현실도 모르고 단지 흥미에⑫

끌려서 무작정 뚸어들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게

되어 후회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일을 계속할 겁니다 저는 보다 재미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팬들의⑬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들의 밝은 미래와 연결된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누가⑭

뭐라해도 무지무지하게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니까요rdquo

秋葉原探訪

필자가 학생있었던 1980 년대에서 90 년대에 걸쳐 매니어를 가리킨

ldquo오타쿠rdquo라는 말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단어였다 취미와 코드가①

맞는 사람끼리

사귀며 보통사람들은 싫어했다 적어도 ldquo 나는②

오타쿠다rdquo라고 밝힐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

그런 사람들에게 ldquo성지rdquo격인 아키하바라 지역에는 약간 관심은 있었지만

아키하바라의 매력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또 ldquo격세지감rdquo③

이라고 할까 어느 덧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오타쿠들이 만든 대중문화가

산학연구로 경제성적 효과가 생겼거나 정부와 제휴하여 ldquo쿨 재팬 캠페인rdquo의

대표격이 되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를 산책하기로 했다 거기서 본 것은

모양새만은④

오타쿠 문화인데 사실은 그들 모두는 일본전통문화의 진수였다

집합장소인 관광안내소의 ldquo물음표⑤

rdquo를 찾았다 먼저 모든 점포가 모두 아이쇼핑할⑥

수 있기 때문에 ldquo탐험rdquo해 봤는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많았다 어렸을 때

놀던 용수철로⑦

움직이는 미니카 그리고 소년시대에 봤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지우개나 봉제인형 캘린더 또 정교한 피규어 등 마치 ldquo죽마고우rdquo를 만난 것 처럼

정겹고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장르를⑧

넘나드는 300 가량의 캡슐뽑기가 나란히

놓여 있어 30년만에 한번 해 봤다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1970년대의 비디오게임

ldquo인베이더rdquo였다 다운로드받으면⑨

최신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즘 세상에 그런

것이 인기가 있는 것이 기적이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비교하면 일본인은 옛

것을 고스란히 남기는 ldquo보수적인rdquo 취향이 있는데 이런 게임에도 그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아키하바라에 가면 반드시 먹는 것이 ldquo오뎅 통조림rdquo이다 이어령은

일본문화의 특징을 분재 소형차 워크맨 등 큰 것을 작게 만든 ldquo축소지향rdquo이라고

정의했는데 냄비로 끓인 오뎅을⑩

통조림으로 축소시켜 자판기로 판매하는 것도 그

예이다

아키하바라에서 2000 년대 ldquo메이드 카페rdquo가 우후죽순과 같이 생겨났다 ldquo메이드

카페rdquo는 20 살 전후의 메이드 즉 웨이트리스가 대접해 주는 카페를 가리킨다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나온 것만 같이 애처로운⑪

메이드들을 보고 마음이 설레는

남성고객도 많다 카페의 장식은 일부러 아마추어답게 꾸며져 있다 카페로

들어가자 ldquo 다녀오셨어요⑫

도련님(아가씨) rdquo이라는 말이 들린다 여기서는 손님이

주인이며 자기집에 돌아온 걸로 가상하고 있다 안을 기웃기웃⑬

유심히 살폈는데

손님은 80가 남성이며 여성객은 20 정도였고 그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여기서 나오는 음료수는 그냥 음료수이지만 메이드와 같이 ldquo 주문⑭

rdquo을 읊으면

음료수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 메이드카페 명물 오므라이스는 ldquo 도련님⑮

rdquo의

신청을 받아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 준다 다정다감한⑯

말투로 말을

걸어 주는 그들은 남성들의 ldquo로망rdquo이며 완전히 뭉클해진 손님 가운데는 날마다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10 년 이상 계속된 카페들은⑰

모두 메이드의 인기에 공을

돌린다 1000 년 전에 쓰여진 연애소설 ldquo겐지 이야기rdquo에도 메이드들처럼 성숙되지

않는 소녀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등장했고 또 같은 시기에 쓰여진 수필

ldquo마쿠라노소시rdquo에도 아이가 가지는 순수함을 ldquo귀엽다rdquo고 해서 사랑하는 문장이

나온다 ldquo귀여운rdquo 유치함을 상품화시킨 것이 메이드카페이다 보수성 축소지향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 등 일본 전통적인 가치관이 여기서도 살아 있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日本環境問題史

일본의 환경문제는 새삼스러운①

일이 아니다 19 세기 말 도치기(栃木)현 아시오②

(足尾) 구리광산의 갱도에서 흘러나온 광독이 홍수로 인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광산으로 인한 나쁜

영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었지만 ldquo모르는③

것이 약rdquo이라고 진상규명을 할 엄두도

못내고 방치하고 있었다 그 후 광독의④

위험성이 부각되어 국회의원 다나카

쇼조(田中正造)를 선두로 농민들은⑤

드디어 궐기하게 되었다

1960 년대에는 ldquo공업입국 일본rdquo을 상징하듯 각지에서 공업대학과⑥

공단 등이

건설되었다 몇년 후 고도경제성장의⑦

ldquo부산물rdquo로서 공장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로

인한 산성비가 각종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효율성만을 추구하고 안전성은⑧

안중에도 없었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입은 것은 인간 뿐만이 아니다 신천옹⑨

황새 등 귀중한 야생조류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공해재판이 잇달아 열렸고 일본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ldquo 소⑩

잃고 외양간 고치는rdquo식일지 모르지만 뒤늦게나마 1971 년에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관공서로서 ldquo환경청rdquo이 설립되었다

1997 년 교토에서 열린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일본은 2010 년

온실가스배출을 1990 년 수준에 비해 6 감축시키겠다는 발표를 하여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문제가 ldquo뜨거운⑪

감자rdquo로 되었다 그 후 일본 전국각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정책이 실시되었다 쓰레기⑫

분리수거의 철저화도 그 하나이다

타는⑬

쓰레기 안 타는 쓰레기 대형쓰레기라는 구분은 전에도 있었지만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등도 구분하는 지역이 많아졌다

또 학교에서는 자연⑭

시간에도 환경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 온실가스의 80이상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에너지⑮

절약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된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고 이런⑯

추세가 지속되어

이산화탄소 감축에 주효하면 조만간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경제 발전의 부산물로 중국을 덮치고 있는 환경문제가 너무 심해 그 영향은

한반도는 물론 일본서부지방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특히 큐슈지방에서는

대기중의①

세제곱미터당 초미세먼지가 급중했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200 미터이하로

되어 공항에서는 자주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몽골과

중국북부에서 생긴 황사가 주된 원인인데 그 황사는 본래는 세계적인 사막화에

기인된다 그 지역은 가뭄으로②

인해 길어다 쓸 물이 없는 것은 물론 선인장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진 토양이 펼처져 있다 ldquo푸른 지구 네트워크rdquo는 녹지를③

재생시키는 활동을 하는 비정부조직이다 이 조직은 중국의④

환경문제를 염려하는

T 사무국장이 뜻을 품고 걸프전쟁이 끝난 1992 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관개하기⑤

어려운 토지에서도 잘 자라는 소나무를 심는 일을 중심으로 손에⑥

괭이와 삽을 들고

구릉지에 식목을 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무국장은 말한다

ldquo소나무는 1m성장하는데 10 년이 걸리는데도 가뭄에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애를⑦

쓴 보람도 없이 그야말로 ldquo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rdquo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남기려면 무조건⑧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rdquo

식목이외에도 사회구조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도 많았다 ldquo설마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한 일도 발생했습니다 낙하산인사로⑨

내려온 담당자가

사욕을 채우기 위해 공공연히 뇌물을 요구하고 거절하자 저를 비난한 적도

있었습니다 경질되지⑩

않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야말로 ldquo적반하장

(賊反荷杖)rdquo이었습니다 또 부정으로 일본에서⑪

온 자금을 횡령하려고 하는

부하들도 한 두명이 아니였습니다 그런⑫

짓을 직장에서 어떻게 해요 이상이⑬

컸던

만큼 실망도 크고 빨리 인수인계를 마치고 귀국하고 싶었어요 실은 동경⑭

본부

앞으로 귀국요망서를 보낸 일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러한 중국인을 보고 비판만

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이나 한국인의 1 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중국인의 약 3 배 이니까 중국인만을 비판하는 것은 ldquo똥⑮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rdquo 는 속담과 다름 없죠 환경문제의⑯

ldquo진범rdquo 은 자연이

아니고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rdquo 일본 정부는 앞으로 인재육성과

재배기술의 개선에 힘을 기울여 숲을 조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겠다고

한다

風の谷のナウシカ

ldquo원령공주rdquo와 ld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rdquo등 신도적인 세계관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진 마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감독의 1984 년 작품 ldquo바람 계곡의 나우시카rdquo는

인간의①

이기주의와 환경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단순한 오락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하는 그 작품의 줄거리이다

ldquo지구 종말 전쟁rdquo이 일어난 지 1000 년이 지나 황폐해진 지구는 부해(腐海) 즉

오염된②

바다에서 뿜어나오는 유독 가스와 그곳에 사는 거대한 유충이 인간의 삶을

위협했고 사람들은 방독면 없이는 근접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해저에서는 곰팡이의③

숲이 펼쳐지고 유독가스도 나오지 않아

평화스러웠다 그러한 계곡은 부해 가까이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닷바람의

덕택으로 유독가스의 위험을 피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다 주인공인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공주로서 ldquo메베rdquo 즉 ldquo④

갈매기rdquo라고 불리는 글라이더를 능숙하게 다루며

바람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지혜로운 소녀이다 또한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유충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한 군사대국이 ldquo지구 종말전쟁rdquo에서 지구를 불태워버린 로봇병사를

빼앗아 왔다 그 목적은 오염된 바다를 태워버리고 지구상에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위한 것이었다 로봇병사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도시국가도

수수방관하지⑥

않고 복수하기 위하여 거대한 유충을 군사대국의 군인이 주둔하고

있는 바람계곡으로 유인하였다 유충의⑦

무리는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기세로

난폭하게 바람계곡으로 향했는데 그 앞에 나우시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힌다 그러자 유충은 촉각을⑧

뻗치며 신비로운 힘으로 죽은

나우시카를 회생시키고 바람계곡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시대를⑨

내다보고 제작된 이 한 편의 영화는 1984 년에 공개된 작품이면서도

마치 2011 년의 세계를 예상한 것 같다 지구를 멸망시킬 만한 힘을 가진

로봇병사는 즉 원전이며 그것을 군사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군사대국은 즉

핵보유국이다 이러한 국가에 있어서는 정치가 중요할 뿐 방사능에 해당하는 ldquo온갖⑩

악의 근원rdquo인 유독가스로 인해 거주지를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도시국가는 원전가동국이며 이러한

국가에서도 편리함이⑪

우선이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자족하며 생활하는 ldquo 도원향⑫

rdquo과도 같은

바람계곡이야말로 이상향이 아닌가는 것이 제작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메시지이다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후세까지 계속될 후쿠시마①

원전사고 문제에 접근할 실마리는 있는 것인지

냉해②

산사태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며 살아가는 일본인의 생활에는

ldquo유비무환rdquo이라는 고사성어가 정착되어 있다 고 할지 모르지만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허술한③

피난훈련뿐이었다

2011 년 3 월에 방사능으로 충만한 원전이 폭발하여 바이러스와도④

같이 보이지

않는 방사물질이 확산되었는데도 일본정부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중대한⑤

일인만큼 상황이 매우 얽혀 있었고 국회에서의 논의는

공전을 계속할 뿐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날이⑥

갈수록 각종 소문이 돌고

국민들 아니 칸 나오토(菅直人) 전수상까지 헛소문에 휘말렸다

이러한⑦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 정부의 방침은 변경을 거듭하였고 또 소위 ldquo 언론플레이⑧

rdquo로도

들리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위로의 말이나 국민들의 질문에 대한 정부의⑨

답변은

횡설수설하여 이재민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었고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일반국민들까지도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는 국민들은 ldquo콩으로⑩

메주를 쑨다rdquo고 해도

못믿을 정도까지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쌓였다

그 후는 ldquo원전건설 추진으로 이산화단소 감축rdquo이라는 사고전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뀐것처럼 보였지만 ldquo 십⑪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rdquo더니 10 년은커녕 사고후

5 년만인데 보수언론의⑫

언론인이나 앵커들을 중심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선전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한편 원전에 의존해야 윤택한 보상금과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과소지역의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같은 자치체 안에도 사람들에게 원전을 나쁘게

얘기하지 말도록 함구령을⑬

내리는 원전 추진파rdquo도 있고 한편 그들을 보고

ldquo 그놈의⑭

돈타령rdquo이라고 얼굴을 찌푸리는 반대파도 있다 환경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가 갈등을⑮

야기시키는 것이 원전건설의 비극이다

自然の力と神道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필자는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활주변에서①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행하기 위해 장보러 갈 때는 쇼핑백을

지참하여 비닐봉지를 받지 않는 것부터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또 감소②

일로에

있는 휘발유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자동차도 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5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이재민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경에서③

흥청망청 쓰고

있는 전력 뒤에는 희생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ldquo나 몰라rdquo할 수는 없고 뭔가

죄책감을 느꼈다또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아직④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맘을 먹고 태양광 발전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태양열 발전에도 장단점⑤

이 있다 장점은 먼저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며 장소를⑥

적게 차지하는 발전시스템이라고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그 가격이었다 구청

도청에서 보조금⑦

신청 절차를 해도 100 만엔이상 자기부담을 해야 한다 필자와⑧

같은 ldquo계산적인rdquo 사람은 몇년으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지 계산한 결과 약 12 년이

걸렸고 그 후는 날마다 이자대신에 어느 정도 전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후쿠시마의 사람들 앞에서도 미안한 마음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실속이⑨

있다고 할 수 있다

발전중은 모니터를 보면서 현재 얼마정도 발전하고 있는지 혹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필자는 1kw 당 38 엔을 받는다는 계약을 했는데

모니터를 보면 현재 그냥 앉아서 얼마정도 ldquo벌고rdquo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재미있다

설치한 후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의 햇빛에⑩

대한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필자는 이즈모의 농촌에서 자라났다 남쪽과 서쪽의 이웃에 갈 때에는

100 미터이상 걸어가야하는 시골인데 정원수에는 여름에는⑪

투구벌래와 하늘가재

가을이 되면 왕잠자리 등이 날아와 또 집 옆의 밭을 매면 벌레에 물린다 벌래뿐

만이 아니라 봄에는 휘파람새 여름의 백로 가을의 기러기 겨을의 백조 등

사계절 마다의 야생조류도 날아온다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밭에는⑫

팔랑개비를 꽂아 놓고 바람이 불어와 그것이

돌아가면 그 진동으로 땅 속의 두더지가 도망을 치는 것도 생선이나 고구마 감

등 식재를 밖에서 말리면 햇빛과 바람이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도

산에⑬

나무하러 가서 말린 나뭇가지를 장작으로 아궁이에서 불을 피워 입욕을 하는

것도 어렸을 적부터 몸에 배어있다 자연이라는⑭

것이 우리 생활의 보탬이 된다는

것은 시골에서는 상식이다

이런식으로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있던 필자가 동경에⑮

올라와서 허전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자연의 혜택을 느낄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이라든지 전기비용 삭감이라든지 태양열발전기 설치의 이유는 많지만 필자에게

가장 유익한 것은 햇빛의 혜택-일본인들은 그것을 ldquo아마테라스rdquo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⑯

혜택을 가시적으로 또 경제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戦後の自動車生産史

1950 년대 후반 배기량 1000cc 의 토요타가 미국의 도로를 처음으로 달렸을 때

운전자가①

아무리 액셀을 힘껏 밟아도 속도계가 꿈쩍도 하지 않고 변속도

부드럽게 되지 않아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들의 흐름을 탈 수 없었다 주위의②

차들이 토요타를 추월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겨우 고속도로의 흐름을 타자

이번에는 핸들이③

덜덜거리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④

갑자기

무언가가 운전자의 시야를 막았다 부분⑤

한 곳의 나사가 헐거워졌는지 심한

진동으로 본넷의 훅이 벗겨져 자동차의 전면유리를 덮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연쇄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교통사고가⑥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는데

그 소문을 든 미국인들은 일본산⑦

자동차는 미국의 고물차만도 못했고 그야말로

ldquo고철 덩어리에 도금을 한 것rdquo이며 ldquo일회용 자동차rdquo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거북이운전을⑧

하는 차량과 노견에서 잭으로 차를 들어올려

펑크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차량그리고 견인차가⑨

끌고 가는 자동차는 토요타

아니면 혼다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일본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은 lsquo도토리⑩

키재기rsquordquo였다고 한)다 지금은 신차인 경우 구입후 3 년후에 차량검사⑪

를 받아야

하지만 50 년대에는 3 년안에 고장이 나 버렸다고 한다 그 시대를 기억하는 어느

미국인은 이렇게 말한다 ldquo일본차의 유일한⑫

장점은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떼일

가능성이 없을 정도였지요rdquo

결코⑬

밝은 전망은 아니었지만 일본 자동차회사는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소형차의 약점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대형차처럼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실내를 방음재로 싸버릴 수 있겠지만 소형차는 그렇지도 못하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여 불철주야⑭

연구하고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였다 또 실패하면 사고로

연결되므로 시행착오를⑮

거쳐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끝에 대형차와 비교해도

성능에서⑯

뒤떨어지지 않는 소형차를 만들어 냈다

이 일에 종사한 기술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ldquo일본인은 좁은

내부의 한계를 철저하게 이용함으로써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ldquo지성이면⑰

감천rdquo 이라더니 우리들은 ldquo대형차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한다rdquo는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이에⑱

저해되는 요인을 인내심을 갖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금의

결과에 이르렀습니다

80 년대에 들어와 미국자동차화사가 토요타의 경영방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왔다 ldquo공자⑲

앞에서 문자를 쓰는 격rdquo 이란 느낌이 들어서 좀 쑥스러웠지만 회사를

좋게 평가해 준데 대해 몸들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rdquo

歩留まり 100

필자는 한 때 봉제공장에서 중국어통역을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1950

년대부터 일감이①

풍부하여 공원들은 끊임없이 그야말로 ldquo뼈빠지게rdquo 일을 했다

하지만 80 년대는 한국산이 90 년대이후는 중국산이 유입되어 각 공장에서는

공장노동을②

일시적인 일자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해고하고 그 대신에 중국인

연수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필자가 통역을 맡은 공장도 그러한 공장의 하나이다

중국인 연수생 앞에서 공장장은 이렇게 말했다 ldquo총③

생산량에 대한 우량품의 비율을

ldquo합격품률rdquo이라고 하는데 우리 공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량품을 제로로 하자는

것이에요 필자의 통역을 들은 연수생들은④

겁을 먹었다

공장장은 연수생을 상대로 이렇게 얘기했다 ldquo언뜻⑤

사소하게 보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합격품율도 높아지겠지요 최종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면 지금까지의 부분공정 모두가 헛고생이 되겠지요rdquo 이렇게 말한

후 길이⑥

들어 잘 드는 가위를 손에들고 공장장이 지도하기 시작했다

같은 이야기는 반도체⑦

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다른 공장에서도 들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ldquo완벽주의rdquo야말로 양질의⑧

제품을 생산했다는 주장에 수긍이 간다

한편 농경사회에서는 집단의 의향에 어긋나는 개인의 의견을 채택하지 않는다

이런⑨

관습이 신제품 개발에서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앞으로 일본인들이

넘어야 할 과제는 전통적인 근면주의를 이어가면서 개개인의 발상을 충분히

살려내는 사회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일본에 최초의①

우주인으로서 이름을 떨친 인물 모우리 마모루(毛利 衛)씨는

우주개발과 일본의 기술에 관해서 이렇게 말했다

ldquo우주에서②

행성탐사를 하기 위해 이미 일본기업의 제품과 부품이 많이 채택되고

있다 아직 NASA 가 찾아내지 못한 우수한 일본제품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우주자외선에 관계된 제품과 부품뿐만 아니라 우주식량의③

맛의 개선과

일용품의 개량 등 우주에서 쾌적하게 지내기 위한 기술입니다 또 끓는④

점과 녹는

점이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우주생활에 맞는 식품이 필요합니다 사전답사도⑤

수 없는 우주공간과 같은 분야에서는 꼼꼼한 일본인의 감성에 의한 제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를⑥

위해서는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를 육성할

터전이 필요합니다 일본과학미래관은 체험형 전시와 교류를 통해 최첨단기술을

접하고 일반인들이 과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⑦

앞으로 우주에서 무엇이 가능하게 될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식견을

넓힐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주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인재의⑧

배출이

기대됩니다rdquo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전쟁의 ldquo슬픈①

잔재rdquo 인 대인지뢰 처리기 개발에 히타치(日立)의 관련기업이

제조에 착수한 것은 1995 년이었다

ldquo전세계에는 1억수천만 개나 되는 대인지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수작업으로 지뢰를 제거한다면 이 문제는 몇천년이 걸려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rdquo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A 사장이다 A 사장의 부친은 전쟁이 끝난 후에 불발탄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뢰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ldquo동병상련②

rdquo 의 느낌을 받았다 또 현지인들로부터 기술협력의③

절실한 요청을

받아 사장의 결단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지뢰밭은④

긴 세월이 흘러 황무지로

되어 있거나 관목 등이 무성한 곳이 많아 지뢰제거 작업원은 겁을 먹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뢰제거와 동시에 이 지뢰 제거후의 토지를 농지로 개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는 지뢰밭을⑤

비옥한 농지로 바꾸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유압셔블에 부속장치로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로터리

컷터를 붙였다 보충설명을⑥

하자면 그 컷터날로 관목 작은 돌 그리고 지뢰조차도

산산조각으로⑦

부수며 땅을 가는 것이다 5 년에 걸친 연구결과 칼날이⑧

무더지지

않는 성질을 갖춘 초합금 컷터날이 개발되었다 이 기계는 지금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니카라과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⑨

기계가 일군 캄보디아의 밭은

지금 해바라기 밭으로 되어있다

ロボットは友達

일본의①

산업용 로봇은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한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이

유명하다 자동차회사로 유명한 혼다가 인간형로봇을 제작하기 위해 동물의 걷는

모습을 관찰하고 인체②

관절의 움직임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의학서적을

참고하면서 로봇제작 프로젝트를 발족시킨 것은 1986 년이었다인간형 로봇의

개발은 그야말로 인간에 대한 연구였다 12 년후 인 1997 년 혼다는③

몸 길이

120cm체중 52kg 인 두발 보행 로봇 ldquoASIMOrdquo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두발 보행 로봇의 개발은 무리라고 생각했지만그럴수록 연구원들은 인간형

로봇의 가능성을 확신했다ASIMO 가 발표되자 그④

안정적인 걸음걸이에 많은

연구원들이 일순 숨을 죽였다 그 뿐만 아니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팔⑤

힘도 강하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된 이 로봇은 동경 오다이바의

과학미래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간형로봇이 우리 집안에서 같이 생활할 날도 멀지 않은 것같다 서양인들은

로봇을 ldquo저거 가져 와이것 들어helliphelliprdquo 라고 인간이⑥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와

같은 존재 또는 프란켄슈타인과 같이 인간에게 반역하는 배신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적인 ldquo상식rdquo은 일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만물에 생명이 깃들여 있다는 신도의 영향일지도 모르지만 ldquo우주소년 아톰rdquo

ldquo도라에몽rdquo ldquo마징가 제트rdquo등도 인간과 함께 살며 정도⑦

많고 인간을 이해하는 존재

로 본다

인간형⑧

로봇은 인간의 도우미로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 있어서이러한 역할이

요구된다한편 머리카락⑨

한 올까지 실물처럼 사랑스럽게 또는 야무지게 생긴

ldquo미소녀 로봇rdquo 도 제작되었다

앞으로는 아이가⑩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에는 수발을 해 주기도 할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또 함께⑪

생활함으로써 가족처럼 정이 들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2005 년에 개최된 아이치(愛知)엑스포에서 선보인 인간형 로봇 actroid 의

존재에 대해 필자는①

알고 싶어졌다 그것은 이 로봇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업무를 하기 때문이다 12 살에 영어 15 살에 중국어 18 살에

일본어교육 21 살에 한국어를 배워 어학연수도②

해 온 필자로서는 actroid 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ldquo호적수rdquo 와도 다름이 없었다 다언어③

로봇이 인간을 제치면

해야할 일을 잃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언젠가 만나고 싶었었는데

그 다음 해 일본 과학기술관에서 그④

ldquo임자rdquo를 만나게 되었다

ldquo그녀rdquo는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총기있게⑤

생긴 얼굴이 특징적인 로봇이었다

견학자들이 몇명 줄을 서서 그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Actroid 의 첫인상은⑥

별로

호감이 가는 것은 아니었다 먼저 인간이 하는 말을 잘 못알아 듣는 것이 많고

모르는⑦

경우에는 립싱크로 우물쭈물하거나 멍하게 이쪽을 보기 때문에 어색했다

또 외모는 미인이었지만 성형을 한것 처럼 보이는 ldquo성형미인⑧

rdquo였다

드디어 필자의 순서가 왔다 4 개국어로 ldquo승부rdquo하려고 했었는데 하필이면⑨

날은 ldquoJapanese language onlyrdquo라는 표시가 붙어져 있었다 막판에⑩

적군이 도망친

것같은 느낌였다

그 후 몇년이 지나 actroid 의 성능도 향상되었고 또 영-일 중-일 번역은

실용적인 소프트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한-일 번역은 어느 정도 척척⑪

해내는

소프트도 나왔다 한-일 간의 언어학적인 차이가 다른 언어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인이 일본어를 일본인이 한국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잘라⑫

말할 수 있는지 필자는 ldquo꿩⑬

대신 닭rdquo식으로 로봇이 완벽하게 인간을

대신하여 번역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수요가

많아져도 일본어와 한국어에 정통한 인재가 없으면 표면적인 번역밖에 못하기

때문이다 문법적으로도 어휘적으로도 비슷하고 번역하기 쉽다고 생각되지만

상대방의⑭

심중을 미루어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지 않는 일본식

커뮤니케이션을 로봇이 헤아려 번역할 수 있을까

또 필자가 그 날 actroid 를 보았을 때 어딘지 그가 차갑다고 느꼈다 어학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해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문이다 어휘량만으로 보면 우리 인간은 로봇에 뒤진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고객들과⑮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의

발언을 가장 적당한 말로 번역하기 위해 미리 고객과 상의하고 때로는⑯

밤을 새워

열심히 준비를 하고 만약 잘 안되었을 경우에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대함으로서 사죄의 마음을 전달하고 다음의 찬스를 다짐한다

ldquo 말⑰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rdquo 는 말 처럼 가장 효과적인 단어를

순간적으로 고르는 기술 이 기술은 아무리 컴퓨터의 기술이 진보되어도 인간이

우월하다 앞으로의⑱

귀추가 주목되는 분야이다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問題下線部を日本語に訳しましょう

育児と福祉

여성이 임신해서 출산을 하면 정부에서 출산육아금이 지급되고 이 보조금을

가지고 출산비용에 보탠다 그 밖에도 지출할 비용이 많아 아기침대와①

유아복

기저귀 포대기 그리고 딸랑이 등 장난감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즐거운 비명과

함께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기 마련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 친척들이 모여 ldquo엄마를 닮았다 아니 아빠를②

닮았다rdquo라는 등 웃음꽃을 피우면서 모두가 축하한다

일본에서는 ldquo몸은③

떠나 있을 망정 마음만은 곁에 있다rdquo는 뜻으로 자른 탯줄을

작은 동나무 상자에 넣어 아기와 어머니를 맺어준 정표로 소중히 보관하는 습관

이 있다 어머니들은 ldquo모자건강수첩④

rdquo에 출산후의 수유에 관한 기록이나 소아과

진찰기록 등 여러가지를 기록해 놓는다

출산후 2 주일내에 출생신고를⑤

하면 3 살이 될 때까지 매달 1 만엔 씩

ldquo아동수당rdquo을 받을 수 있다

육아란⑥

틈나는 대로 조금씩 하는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온갖 정성을

쏟는 어머니들도 적지 않다 젖이⑦

먹고 싶어서 응애응애 하며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달래거나 아무런 근심없이 천진스럽게 잠자는 아기 곁에 누워 잠이

들 때는 기진맥진한⑧

생활 속에서도 모정이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생후 78 개월이 지나면 젖니가⑨

나고 엉금엉금 기기 시작한다

3 살이 되면 부모는⑩

아직도 울어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다

무럭무럭⑪

자라는 성장기의 아이들은 실외에서는 모래장난이나 흙장난을 하고

미끄럼틀 정글짐 등 놀이기구에서 놀기도 한다 또 실내에서는⑫

공기놀이나

집짓기놀이 구슬치기 등을 하고 바람개비와⑬

대나무로 물총 등을 만드는 법도

배운다 지육의⑭

발달을 위해 끝말잇기나 수수께끼를 하는 경우도 많다

각 가정의 방침에 따라서는 영특한⑮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영어나 미술 악기 등을

배우게 하는 소위 ldquo치맛바람rdquo이 일본에도 있다 아이의 장래를 대비하고 4⑯

5 살

꼬마가 학원에서 계산이나 한자의 쪽지시험을 보는 장면도 TV 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러한 어머니들 가운데에는 다⑰

큰 아이를 끼고 사는 사람도 많다 한편

아이응석을⑱

너무 받아준 탓에 부모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게 만드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아이들이 6 살이 되면 사회복지의 대상외가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일본의 65 세 이상 인구는 14 를 차지해 고령인구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이

되었다 한편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공원에서①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하면서 노는

아이들 아빠의 목말을 타는 아이들 엄마가 밀고 있는 유모차에서 잠들어 있는

아기들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아이들이 있더라도 맞벌이를②

하기 때문에 아이한테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모도 많고 이러한 상황을 보고 결혼생활과 독신생활을

저울질하는 독신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결혼한 후에도 이혼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옛날같이 ldquo 시어머니에게③

구박받는 것rdquo 이 아니고 다만 배우자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인④

경우는 신혼여행중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도

있을 정도이다

그 결과 지금 일본에서 여성이 출산하는 아기는 1 인당 14 명이며 한국보다

약간 높기는 하지만 이대로 가면 고령자의 생활을 지탱하는 복지제도가 봉괴될

가능성도 있다 ldquo 세상에⑤

공짜는 없다rdquo는 말처럼 납세자가 있어야 안정적인

복지제도가 완비된다 저출산의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생활하는⑥

커플도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정도에 불과하다 또 어떤⑦

라디오 프로의 ldquo청취자의 사연 코너rdquo에서 소개된

바에 의하면 소위 ldquo속도위반결혼rdquo도 전체 부부의 약 1 4 이며 20 대 초반의

커플에서는 23 를 차지한다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까지 결혼을 원하지

않는가

90 년대 이후 직종을 불문하고 정사원 즉 직장의⑧

중심역할을 하는 일자리가

감소되어 젊은 층의 취업률이 저하되었다 한편 생활기반이⑨

취약해짐과 동시에

연약하고 내성적인 남성들이 증가한 것도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증가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파트타임 노동으로 인해 경제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은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자의 약 30이상을 차지한다 일본기업은

한국과 비교하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당⑩

연도의 졸업생을 중시하며

일단 취직한 후 전직을 하고자 할 때에는 고도의 기술이나 경력이 요구된다 또

직장을⑪

자주 옮기는 사람은 인내심이 결여되고 그런 사람에게는 일을 맡기면 잘

처리하지 못한다라는 선입관도 뿌리 깊다

안정된 직장이 없는 사람이나 잠시⑫

ldquo쉬고 있는rdquo 사람들 심지어는⑬

젊어서

노숙자가 되는 젊은 층도 급증하고 있다 안정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집을 얻지도

못하고 PC 방 등에서 숙식하는 젊은이들은 대도시 공원 등에서 구질구질한⑭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노숙자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아무리⑮

굶주림에 괴로워도 구걸하지 않는다고 하지만이대로 가면 결혼은커녕 인간다운

생활조차 보낼 수 없게 될 것이다

결혼하려면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청첩장은⑯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 기모노나

ldquo족두리rdquo에 해당하는 흰색의 모자 등 신부의 의상은 어떻게 할것인가 주례는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등은 물론 축의금 예상과 답례품의 예약도 중요하다 또

새로운 집을 구입한다면 외곽⑰

신도시의 아파트로 할 것인가 단독주택으로 할

것인가는 물론 내진구조와 새집증후군 등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택 내부에 관해서는 방의 구조 뿐만이 아니라 특히 여성들은 부엌의

싱크대에⑱

이르기까지 신경을 쓰는 경우도 많다 물론 주택의 가격도 중요하며

어떻게⑲

계약금을 마련할까도 ldquo주먹구구식rdquo이 아니고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이런

것을 하나하나 계산하면 할 수록 결혼이라는 것은 꿈도 못꾼다고 느끼는 젊은

층도 적지 않다 저출산율이라는 사회문제는 빈곤문제에 기인하기 때문에 먼저

빈곤을 해결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지를 얻고 있다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필자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환갑잔치를 했다 70 년대인 그 날 찍은

기념사진을 보고 새삼스레 놀란 것은 친척들이 아주 많았다는 점이다

큰아버지와①

큰어머니 작은 아버지와 고모 그리고 고모부 어머니와 외삼촌까지

1930-40 년대에 태어난 우리 친척들이 다 모여 있었다 필자의 부모가 태어난

1947 년 그 당시는 일본에서도 다둥이②

엄마들이 많았다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

세대는 늙을수록③

한층 원기왕성하며 연세를 알아맞추기 힘든 어르신들도 많다

우리 친척 가운데서 며느리를④

보지 못했던 사람은 외삼촌 1 명 뿐이었다 그

이유는 얼마전까지만⑤

해도 적령기가 되면 선을 보았고 잘 맞는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친척이나 상사 친구 등 주위에서 남성으로 하여금 청혼하도록

권유했었기 때문이었다 또 여성측도⑥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큰 문제가 없는 한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이 ldquo암묵적인 양해rdquo로되어 있었다 만약⑦

ldquo나잇값rdquo을 못하면

부모에게도 면목이 없었다 결혼한 후 며느리는⑧

잔소리를 좀 듣더라도 시부모를

잘 모시고 귀여움을 받아 그러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 한가한 노인들이 아이를

보살펴 주었다 필자도 그렇게 해서 할머니 외할머지 집에서 자랐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외삼촌은 학생시절에 성적이 아주 좋았고 친척

가운데서는 ldquo 장래가⑨

촉망된다rdquo 고 여겨왔다그 지역의 ldquo특목고rdquo에 해당하는

우수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유명한 대학에 진학했으나 1970 년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취직을 못하고 방탕하다가⑩

귀향해서 나태로운 나날을 지내게

되었다 학력에 어울리는 직장이 있어도 월차가⑪

적다든지 복지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등 불만의 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모처럼의 기회를 차거나 했다

취직할⑫

조짐이 보이지 않게 된 딱한 외삼촌은 마을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어 조바심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연로하신⑬

부모님 즉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숨을 지으면서도 아들을

취직시켜 장가보내고 싶어 했다 부모들은⑭

엄격한 주입식 교육으로 유명한

중학교 정교사였는데 그 ldquo사랑의 매rdquo도 자기 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결국 외삼촌이 일을 시작한 것은 작은⑮

할아버지가 전립선암의 진단을 받고

3 개월 시한부생명을 선고받아 통증을 덜게 하려고 호스피스에

입원하면서부터였다 필자가⑯

병문안 갔을 때 작은 할아버지께서는 링거주사를

맞으시면서 ldquo눈 감는 날이 오기 전에 제 구실 할 수 없었던 자식이 귀찮아하지

않고 일을 시작해서 기쁘다rdquo고 말씀하셨다 병은⑰

차도가 없었고 그대로

돌아가셨다

외삼촌은 그 후에도 마을의 초밥 레스토랑에서 죽어라고 일을 했다 60 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결혼을 포기한다고 하기보다는 결혼생활 그

자체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주위사람들도 이제는 그런 인생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친척들의 외삼촌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진 모양이다 필자도

결혼은 ldquo의무rdquo보다 ldquo중요한 선택안rdquo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育メン修行

중국인 아내와 결혼한지 7 년 오랫동안①

갖고 싶었던 아이를 겨우 갖게 되었다

아내가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과 동시에 불안함을 느꼈다 아내는 입맛이

잃어 1 달에 7kg 정도 살이 빠졌다 또 말끝마다②

아내가 잔소리를 하여 집에 있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

어느 날 우연치③

않게 학생 시절의 친구가 3 시간만 아이 봐 주는 사람을

모집한다고 했다 필자는 아이를 볼 줄 몰랐는데 다음 해의 ldquo예습rdquo으로 연락해

봤다 사실은 필자는 육아같은④

것은 도저히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도ldquo남녀가⑤

유별하다rdquo는 의식이 있었고 육아를 한 적이

없었다 한편 왠지 강한 호기심도 있었다 친구는 무슨⑥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필자에게는 맡길 수 없는데 그 대신에 한 번 놀러 오라고 해서

지난번에 가 봤다

친구 아파트에 들어가 1⑦

살 터울인 아이들을 봤다 형은 두 살 동생은 한

살이다 동생은⑧

우주복을 입고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고 있었다 그 친구와는

고등학교 시절 하루종일⑨

입씨름을 하듯 토론하던 사이였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는

수학 교사로 취직하여 이미⑩

학교 밥 20 년이다 그는 성적이 좋았고 소위

우등생였는데 아기 앞에서는 그 때까지 본 적도 없는 일면이 볼 수 있어 아주

신기했다 먼저 말끝마다⑪

하는 말이 ldquo유아어rdquo였다 고등학생 때는 공산주의의

우월성에 관해서 논의하던 그 친구가 ldquo찌찌⑫

rdquo ldquo붕붕rdquo ldquo맘마rdquo ldquo쨈쨈rdquo ldquo맨매rdquo 등

유아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한⑬

동생을 ldquo어부바rdquo하면서 두 살 아이에게 ldquo까까rdquo를 먹인 후 ldquo치카치카rdquo시키고

오줌을 누였다 그것이 끝나면 분유를⑭

뗀지 얼마 안 된 동생에게 밥을 먹이는

것을 보고 그 친구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였다 필자는 능숙하게 유아어를

ldquo구사rdquo하면서 육아를 하는 동갑내기인⑮

친구의 모습을 보고 모종의 패배감을

느꼈다 필자도 칭얼거리는⑯

동생에게 ldquo엄마 손은 약손rdquo ldquo도리도리 까꿍rdquo

ldquo메롱메롱rdquo등을 하려고 했는데 왠지 그 친구 앞에서는 쑥스러워서 할 수 없었다

결국 필자의 ldquo육아 수행rdquo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그 날은 모든 일을 잘하는 친구를 봐고 ldquo패배감rdquo을 느꼈는데 앞으로

뭔가 하나만 잘 할 수 있으면 그⑰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테스트①

중 테스트 중 지금 마이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뒷좌석에②

계시는 남성분은 어떠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여러분

곤니치와 안녕하십니까 우선 H 여행사를 대신해서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2 박 3 일간 여러분께서 일본을 여행하시는 동안 안내를

맡게 된 가이드 다카다 나오시입니다 기억하기가 어려우시면 ldquo다 갔다rdquo라고

기억하시면 합니다 무엇이든지③

용무가 있으시면 여행인솔자인 김 동명 씨 또는

저를 불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흡한④

점도 많습니다만 여행중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거리낌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특히 이번 여행 스케줄은⑤

빡빡합니다만 취지를 살리도록 또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앞으로의 스케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버스는 현재

나리타공항을 출발하여 동경 중심부 신주쿠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속도로에 들어왔기 때문에 좌석벨트를⑥

매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상황으로는

호텔에 5 시쯤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교통상황에 따라서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⑦

경우에는 아무쪼록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몇가지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단체여행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버스를 내리실 때에는 귀중품을 휴대하시고

특히 여권과 지갑을 재차⑧

확인해 주십시오 세번째는 화폐와 신용카드에 관해서

인데요 일본의 지폐는 1000 엔 5000 엔 그리고 10000 엔의 3 가지가 있습니다

지폐의⑨

액수와 색깔을 잘 확인한 다음 사용하십시오 변동환율제라서⑩

매일 약간씩

환율 시세가 다릅니다 잘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10000 엔이 약

10 만원 10000 원은 약 1000 엔입니다 한국 원은 호텔 안의 은행만에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라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교통 질서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는 좌측통행

사람은 우측통행입니다 버스를 타실 때 혹은 길을 건너실 때 아무쪼록

주의하십시오

다섯번째는 선택여행에⑪

관해서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을 대표할 만한

온천지인 하코네온천에 가는 옵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실 경우에는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고 또 단체로 참가하시면 각종⑫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의향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 주십시오 단지 예약하신 후는 변경 혹은

환불은⑬

안되므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섯번째는 아까⑭

공항에서 나눠 드린

뱃지를 금방 알 수 있게 옷이나 모자에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안내서에는⑮

일정표외에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사항이 적혀 있으니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여행에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유시간에는 택시 지하철 전철

등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2 킬로이내가 730 엔이지만

시간과⑯

거리의 병산제이며 밤 10 시 이후는 20 할증요금이 추가됩니다

빈차인⑰

경우에는 한자로 ldquo空車rdquo (ldquo공rdquo은 빌 공자)라는 표시가 있고 또 택시문은

운전기사가 리모콘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직접 열고 닫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철은 동경시내에 14 노선이 있고 또 JR 이라는 전철 그리고 각종 민간전철⑱

도 있습니다 모두 정확한 출발시간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자정 12 시이후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또 전철은 다른 색으로 구별이 되어 있으므로 신주쿠역과

같은 큰 역에서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의 역 이름을 한자나

로마자로 확인하신 후 매표기에서 표를 구입하십시오 타실 때에는 승강장과⑲

전철사이가 벌어진 곳이 있으므로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노선이 너무

복잡해서 권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대중교통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이

금지되어 있고 길가에서⑳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자 지금 여러분이 타신 버스는 수도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밖에는 논이

보이시죠 논이라고 하면 아까 자기소개드렸는데 제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예

감사합니다 ldquo다카다rdquo입니다 일본이름으로 ldquo다rdquo는 ldquo밭전①

rdquo 자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에도시대까지 서민들은 성을 갖지 않았고

19 세기후반이 되면서 법률상 성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농민인구가

80이상을 차지했던 그 당시 자기 집이 위치한 장소에 관련되는 성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제 성인 ldquo다카rdquo는 ldquo높은rdquo ldquo다rdquo는 ldquo논rdquo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우리 조상이 그 당시 높은 곳에 있는 논에서 일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또 전형적인 ldquo요시다rdquo는 ldquo좋은 논rdquo ldquo다나카rdquo는 ldquo논의 중심rdquo ldquo후쿠다rdquo는

ldquo행북한 논rdquo 등 ldquo논rsquo자가 들어가는 성은 일일이②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유의 성이 285 가지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얼마정도③

있을지

추측하실 수 있으십니까 자그마치④

20 만 가지 이상 있다고 합니다

자 우리 버스는 드디어 동경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버스는 약 10 분후에 H 호텔에 도착하겠습니다 동경중심부인 신주쿠 지역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번화가까지는 도보로 약 10 분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 앞으로의 스케줄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립니다 도착하시면 체크인을

하신 후 방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5 시 45 분에 1 층

로비에 모여주십시오 저녁식사는 양식이며 ldquo오르되브르⑤

rdquo 즉 전채요리와 식전주가

나오면 김 단장님께서 건배선창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식후는

자유시간입니다

객실에⑥

관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투숙하실 객실은 3 층과 5 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3 층 위는 4 층이 없고 5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4⑦

는 ldquo사rdquo즉

죽음과 통한다고 해서 꺼리는 손님이 계시기 때문에 길흉을 따져서 이러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에 관해서도 유의하실 사항이 두세 가지

있습니다 우선 키는 카드타입입니다 문을 열면 왼쪽에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가늘고 긴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⑧

카드를 삽입하시고 불을 켜 주세요 방의⑨

문은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 있으므로 카드를 방에 두고 나오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 실내에 계실 때는 반드시 문⑩

고리를 안으로 걸어 주십시오 또

외출하실 경우는 카드를 프런트에 맡기십시오 다음은 객실 설비에 관해서입니다

객실에는 냉장고가 있는데 맥주나 음료수를⑪

드신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

프런트에서 각자 정산해 주십시오 뜨거운 물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객실내에

전기포트가 있으므로 수도물을 끓여 드실 수 있습니다 전원에 관해서는 한국의

헤어드라이기나 면도기⑫

등 전자제품을 이용하실 경우도 호텔내에서는 그 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전화 사용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객실에서

객실로 걸 때는 먼저 ldquo 우물⑬

정자rdquo를 누르신 후 상대방의 방번호를 누르십시오

여러분 이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7 시에 모닝콜을 부탁해 두겠습니다 아침식사는 6 시부터 8 시까지

1 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각자 드시기 바랍니다 가시기 전에 키와 함께 봉투에

들어있는 밀 쿠폰을 지참해 주십시오 아침식사는 부페스타일입니다

식사가 끝나시면 9 시부터 동경시내관광을 나갑니다 현재는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인데 일기예보에⑭

의하면 내일은 흐리거나 곳에 따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 도착했습니다 등받이와⑮

발 받침대를 제자리로 해 주십시오 또

두고⑯

내리시는 물건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주세요 번번이⑰

죄송한데요 꺼내신

짐들을 인도에 그대로 놓으시면 통행인의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아무쪼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방에서 휴식하신 후

5 시 45 분까지 아래층 로비로 모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여러분 ldquo오하요고자이마스rdquo 안녕하십니까 우선 버스 안의 온도가 어떻습니까

더우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기사분께 온도조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어제

밤은 잘 주무셨습니까 그럼 여기서 다시 여권을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권은 해외여행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번거로우시겠지만 매일①

확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럼 오늘 관광코스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컸던 성곽이기도 하고 현재는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황궁앞 광장을 구경하고 그

다음에는 동경을 대표할 만한 절이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아사쿠사지구의 천초사(淺草寺)로 갑니다 거기서 점심을 드신 후 스미다강

유람선을 다시고 일본 최첨단의 자동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매립지

오다이바에 갑니다 유람선 갑판에서 동경만의 경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다이바에서는 먼저 두발보행 로봇을 견학할 수 있는 일본과학미래관를 견학한

후 미래형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토요타 자동차의 전시장 ldquo메가 웹rdquo과 그곳에②

인접한 아울렛 ldquo팔렛타운rdquo으로 모시겠습니다

오늘③

스케줄이 약간 빠듯합니다만 여러분께서 동경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등

여러④

모습을 보다 많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직 이⑤

부근은

교통이 잘 소통되고 있는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체가 예상됩니다 서두르게⑥

해서 죄송하지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황궁 앞 광장에는 9 시경에

도착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⑦

저쪽의 초고층 빌딩을 보고 계십니다 1991 년에 완성된 이 빌딩은

동경도의 행정기관인 동경도청입니다 높이 243 미터이며 지상 203 미터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에 서면 눈 앞에 펼쳐진 동경의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멀리 후지산까지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밤

10 시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일 뿐 아니라 호텔에서

10 분거리이기도 하니까 동경의 야경을 보러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교통뉴스에 따르면 지금 이 도로는 1 킬로미터 정도 정체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일본에 정치에 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님 여러분 왼편을 보십시오 국회의사당입니다 일본의 국회는 단원제가⑧

아닌

양원제로 권력이 있더라도 해산할 가능성이 있는 ldquo중의원rdquo과 임기가 길며 해산할

가능성은 없지만 의결 우선권이 없는 ldquo참의원rdquo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일본

수상은 한국의 대통령과 크게 다르며 후보자들이⑨

일대일로 대결하여 국민들이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고 여당의 대표가 수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상이 바꿔더라도 정계가 크게 바뀌어지지는 않아 수상이 누가되건 국민생활과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앞에 보이는 빌딩들은 정부의⑩

주요부처가 모여 있는 가스미가세키

(霞關)지역으로 서울이라면 세종로를 연상하게 하는 지역입니다

자 지금 여러분 앞에 해자와⑪

돌담이 보이시죠 이곳이 에도성 즉 황궁입니다

여기서 잠깐 동경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15 세기 오타도칸(太田道灌)이라는

무신이 에도성을 축성했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부터 일본동부지역의

중심이 되었는데 17 세기에 들어와 도쿠가와⑫

장군이 막부 즉 무신정권을

배치하면서 부터 크게 발전했습니다 황궁은 현대적인 고층빌딩과 잘 조화되어

지금도 도쿠가와 장군 300 년의 영화로웠던 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 황궁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실 때는 귀중품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집합시간은 10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버스 색깔은 노란색 차번호⑬

2734 입니다

여러분 전면에 높은 타워가 보이시죠 이 타워는 2012 년에 완성된 ldquo도쿄

스카이트리rdquo라고 하는데 동경 동부지역 어디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현위치를⑭

가늠하는 기준이 됩니다 높이가 634 미터이며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전파탑으로서 사용될 스카이트리는 이제 명실공히⑮

동경사람들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타워 밑을 흐르는 강이 스미다강입니다 서울 한가운데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지만 동경 한가운데에는 에도가와강 아라카와강 스미다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모두 동경만 즉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지만 특히 이 스미다강은 봄에는

벚꽃명소로서 여름은 불꽃대회의 명소로서도 유명합니다

여행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으시죠 그럼 쇼핑시 한국분들이 자주 당황하시는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비세에 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상품가격에⑯

8의 소비세가

추가된 요금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별도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계산시 착각하는 일입니다 일본엔을 한국원으로 계산할 경우 자릿수를⑰

하나 틀리게 계산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대충으로 하기보다는 계산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입니다 일본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들 중에는 국가자격을

소지하지 않고 관광객을 정식 면세점이 아닌 면세점으로 안내하여 소개료를 받는

소위 lsquo 뒷돈을⑱

챙기는rsquo 위법가이드가 있습니다 면세점이라고 써있는 가게라도

무인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에는 바로 나오셔서 정식면세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가게의⑲

판매원들에게 물어보셔도 한 편이기 때문에 소용없습니다

또 면세점이외에도 가게에서는 가격인하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⑳

관련하여

말하면 가전판매점이나 약국체인점에서는 적립카드를 받으시면 그 날에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평소 그러한 저렴한 점포를 잘 알고 있으므로

필요하신 물건이 있으시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㉑

벌써 이렇게 됐나 할 정도로 쇼핑에 열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출발시간은 5 시 집합장소는 주차장입니다 이상 쇼핑에 관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손님 여러분 우리 버스는 약 10 분 후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귀국시에 필요한 각종 수속에 관해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여권은 휴대하고 계십니까 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십시오 다 갖고 계시죠 예 감사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즉시①

탑승수속을 해야 하는데 그 때에 여권이 필요합니다 탑승수속을 하실 때에는

여행가방 등 큰 짐은 카운터에서 맡겨 주십시오 그리고 탑승하시기 전에 라이터나

칼 그리고 음료수 등 100 밀리 이상의 액체는 휴대할 수 없으므로 맡기실 짐에

넣으셔야 합니다 저는 탑승구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타실

비행기는 일본항공 JL 5207 입니다 ldquoJL②

rdquo이란 ldquoJAPAN AIRLINErdquo의 머리글자입니다

행선지는 인천 출발예정시간은 정각 17 시 즉 오후 5 시입니다

외람되지만③

저희 여행사를 대표하여 마지막으로 인사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번에 H 여행사 단체여행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ldquo일기일회(一期一會)rdquo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인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만남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며 이러한④

마음가짐은 모든 가이드가 명심해야 할

덕목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일본에 오신 이 기회를 기억해 주셔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하게 되는 계기로 삼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여행이⑤

결실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여러분의 협력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경청해⑥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손님 여러분 ldquo사요나라rdquo 안녕히 가십시오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①沖縄解答

琉球と朝鮮半島

①休みを取って思い出の場所沖縄を訪れた

②世界でも指折りのさんご礁が美しく様々な生き物たちが生息する沖縄

③歴史が息づく首里城

④垂直にたてられた石垣

⑤王(君主)の象徴の龍

⑥中国の東方にある礼儀を重んずる国(朝鮮の別称)

⑦大国のもとで隣国と交わることを基本とし中国から冊封を受けて

⑧世界に目を向けた琉球王国は日中間の重要な架け橋としての大きな役割を担った

⑨人々はおおらか(あけっぴろけざっくばらん)な性格で闘牛や綱引きなどの伝統

的な遊び頼母子講(モアイ)や助け合い(ユイ)などの相互扶助の習慣

⑩韓国の「春のお彼岸」にあたる墓参りの風習

⑪四月初めには墓参りをする

⑫「内地(本土)の人」たちにとってはまるで「カラフルなチョゴリ」のように原色

に染めた紅型の色彩感覚は「カルチャーショック」かもしれないが

リゾートホテル

①はやる心で(わくわくしながら)

②浅瀬(遠浅の海)に広がるさんご礁)

③ 天井まで吹き抜けの開放的な設計のホテルの中には日の光が降りそそぎそよそよ

吹く潮風がとても心地よかった

④このホテルは東シナ海側に突き出すような岬に位置する最高級リゾートホテルで

2000年に開催されたサミットの舞台となった

⑤ インコやオウムがさえずり屋内の噴水が放物線(アーチ)を描くテラスでグレー

プフルーツジュースを飲みながらチェックインを終えた

⑥足(気)の向くままビーチに出ると 歓声を上げて浮輪やいかだを楽しむ人肌を

こんがり(小麦色に)焼こうと日焼けオイルを塗ってのんびりとビーチにうつぶせにな

って寝そべる人ペアルック(お揃い)のアロハシャツを着ていちゃつく若者など

⑦泳ぎたい気持ちもやまやまだが

⑧かなづち

⑨ストレス解消するため漢方医がツボを押してくれるマッサージサービスを受けた

⑩岬の先にひっそりとたたずむコテージ

⑪室内で潮騒を聞き風に当たりながら水平線に沈んでいく夕日と赤ワインのような夕

焼けを満喫してみよう

⑫飽きることなく外を見ながら過ごせることだろう

竹富島

①この離島は金網に囲まれた米軍基地だらけの沖縄本島と異なり徐々に消えつつある

古きよき沖縄の雰囲気が満喫でき訪れる人たちの期待を決して裏切らない

②ここには直方体や立方体のコンドミニアムもなく黒い水牛がサトウキビ畑のそばを

のっそり歩きまわりサンゴ石の塀に囲まれた赤瓦の家が美しい景観を織り成している

③戸締りも

④うだるような暑さにもかかわらず競争社会をひと時でも忘れたがる都会人たちが文

明の利器から解放されゆったり楽しんでいる

⑤ハイシーズン(繁忙期)オフシーズン(閑散期)を問わず

⑥筆者が泊まった民宿はおばさんが切り盛りしていて

⑦お食事になさいますか

⑧ヨモギの炊き込みご飯やへちまの炒め物(ナーベラーチャンプルー)など新鮮な素

材を惜しみなく使った沖縄の郷土料理を作ってくださった

⑨おばさんの手料理がとてもおいしくパクパクすっかり平らげてしまった

⑩バケツをひっくり返したように突然降り出した夕立ち(スコール)がじきにやんだ

⑪夜空いっぱいの星は大都市とは雲泥の差だ

⑫民宿のおじさんが興に乗ってお国自慢の島唄(沖縄民謡)を歌いだすと奥さんもア

ドリブで三線をひいた

⑬ウォッカのように強い地元の泡盛の水割りやクーラーボックスいっぱいのオリオン

ビールを飲めばうっとりするような南国の夜はふけていく

米軍基地問題

①四面楚歌となり

② 立ち退かせた人々の土地を奪って米軍基地にした

③米兵たちが我が物顔で(不遠慮に)闊歩し軍事演習場では弾が的を外れて(流れ弾

が)飛び民間人が犠牲となるのも一度や二度ではない

④外車を乗り回す兵隊に眉をひそめる沖縄の人たち

⑤政府間の関係は「ギブアンドテーク」かもしれないが人々の意志に反し沖縄は戦

後日本の発展から置き去りに(とりのこ)されたのも事実だ

⑥時が解決してくれる

⑦復帰を勝ち取った 1972 年

⑧一難去ってまた一難

⑨目の上のたんこぶ

⑩日本政府の国防政策のしりぬぐい後始末ばかり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だ

⑪通り一辺の駆け足旅行をしても目に入らないかもしれないが三十分ほど車を運転

してみるといやがおうでもその厳然たる事実を目の当たりにしせっかくの楽しい気

分が台無しになる

⑫「左向け左全体休め」という号令から空母を利用した空爆訓練まで厳しい訓

練を受ける一等兵や上等兵たちは給料日になると基地外の盛り場に繰り出し思い切

り気晴らしする)

⑬広い広い米軍基地周辺の猫の額ほどの土地

⑭糊口をしのぐため食べていくため

⑮横文字の看板が目立ちホットドッグやフライドポテトポテトチップスピクルス

⑯「S」を頼めば日本の「M」「L」を頼めば日本にないほど大きなサイズが出てくる

⑰金があれば使ってしまうものだ

⑱飲み屋に入れば騒がしいロックが響き入隊して間もない初年兵やスポーツ刈りの鷲

鼻がばくちをしていたりだみ声(ガラガラ声)でわめく縮れ毛たちが力こぶや刺青を

見せびらかして腕相撲をしたりする

⑲最前線から戻ってきたカーキ色の軍服を着た金髪の女性兵士がダーツをしたり泣

いたと思ったら笑い笑ったと思ったら泣いたりしている人たちもいる

⑳酔っぱらいが車を運転してひき逃げをしごうごうたる非難を受けたりするが日本

のパトカーも白バイも米軍基地内に入って容疑者を勾留することはできない

㉑110番通報を受ける前におまわりさん(地元の警官)がパトロールする姿

㉒親に恵まれず父親の顔を知らないかわいそうな混血児ハーフの子たちが色眼鏡で見

られたりする問題

㉓このように傍若無人な米軍(米兵)に多くの住民たちは冷ややかなまなざしを送っ

ている

沖縄の唄

①かんかん照りの夏の日あぶら汗をだらだら流しながら沖縄の蒸し風呂のような暑さ

に耐えられる猛者

②あらゆる年齢層によって行われる太鼓や「三線」という弦楽器のリズムに合わせて踊

る祭り

③会場に観衆たちがどっと押しよせてきて

④門前の小僧習わぬ経を読む

⑤聞きなれた民謡を耳にすると肩をゆさゆさゆらしながら踊る沖縄の子どもたちも

大きくなると定時でサッと帰宅し

⑥「やれやれいいぞ」

⑦病み付きになる何かがあるようだ

⑧頭を抱えて悩んでいた

⑨世界平和を訴えるプロテストソング

⑩歌手としての才能は親譲りで天賦の才能があった

⑪その事件の真相が明らかになり

⑫物的損害

⑬心の中からわいてきたメッセージ

⑭抵抗(不屈)の精神よりも喜納の体の中に染みついている沖縄のリズムと抑えきれ

ずあふれんばかりの才能に注目しオンエアされるやブームを巻き起こした

⑮独創的(一味違う)歌手喜納の名が広まり彼のコンサートは熱狂的なファンたち

で会場は身動き取れないほどになった

⑯単に親譲りの唄の歌い方ではなく

⑰中国語でカバーされたりもして

⑱持って生まれた声で感情をこめて歌う独特な唱法で

⑲心を込めて甘い歌声で

⑳抜きんでた才能とメッセージを持った歌手たちが大活躍するようになった

㉑思わず感情がこみあげ

㉒高い音程が狂ったり(を外したり)しながらも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②九州解答

有田

①対馬海峡を隔てて(挟んで)

②古代からたくさんのハニワが作られたため数多くの陶磁器の生産地も点在している

③往来が活発化するにつれ表面がすべすべした明の磁器が

④「文禄慶長の役」が起こりこのとき日本に連れてこられた朝鮮の陶工たちによって

⑤数奇な生涯を送った李参平

⑥故郷を離れて暮らさざるを得なくなったことを恨めしく思い嘆き悲しむより

⑦紆余曲折(込み入った事情)があっても

⑧彼を偲ぶ意味で

⑨神社前には神の世界と人間世界を分けるための鳥居があるが

⑩お守り(お札)に灯ろうさらには狛犬に至るまで

⑪険しい山々が三方をふさぎその谷間を磁器の原料を載せたダンプが行き来してい

⑫さびれた雰囲気漂う

⑬漆喰を塗った蔵や工房などからしてもずっと前から往来でにぎわったことがうかが

える

⑭傘立て表札郵便受けに至るまで磁器で作った物だらけだ

⑮坂道を利用した登り窯で見習工がまきをくべていた

⑯帰り道に木の枝に何かがとまっていると思ったらカササギだった

長崎

①これを屏風のように取り巻く山

②釜山と似ている

③観光客の足が絶えることはない

④鉄砲やカトリックが次々と日本に伝えられたのをきっかけに当時の大名は 長崎を

時代に先行する(先駆ける)寄港地とて作った

⑤領主もキリシタン大名だったため民に自ら犯した罪を悔い改めさせこの土地をロ

ーマ教皇にささげたりもした

⑥キリシタンたちは恐ろしいむごい拷問を受けたりして李朝の「辛酉迫害」のよ

うな苦難を強いられたため改宗(棄教)したり身の安全を図ってマカオやフィリピン

に逃がれ身を隠したりした

⑦観音様を拝むのを隠れ蓑として隠れキリシタンとなった

⑧殉教者たちの鎮魂慰霊魂を慰めるのため

⑨荷を上げ下ろしした唯一の港

⑩輸入した解剖図を和訳し

⑪隔離して造成されたこの人工島にその昔オランダの貿易商たちが住んだ足跡はすで

に消え去って久しい

⑫開国後

⑬洋館と遊歩道が整備された長崎はまるで西洋によくある町のような雰囲気だ

⑭丘の天主堂から修道女シスターたちの賛美歌が聞こえてきて中をのぞいてみた

らざんげ室から信者が出てきた

⑮素早く(一気に)からりとあげた料理

⑯口がひりひりするほどピリ辛なイメージ

⑰断然迷わずお勧めなのは

⑱出前を取るとき

⑲おかもち

⑳バラエティに富む中華料理よりちゃんぽんをずるずるすするのが好きな人

㉑日本らしさの全くない中華街

㉒食欲をそそるその匂いの正体が気になっていたがこれこそ本場のちゃんぽんだった

㉓コックと華僑の客がお互いに日本語と中国語を「チャンポンまぜこぜで」話してい

るのも面白かった

別府温泉

①硫黄の匂いが立ち込める温泉街

②泥湯蒸し風呂

③親孝行のための旅行

④かけ湯をして

⑤ああ生き返る(極楽極楽)

⑥私は五十肩を患いましてここにきて十日になります

⑦騙されたと思ってここで一日四五回も湯につかってみろと言われたのですがすっ

かり良くなりましたよ

⑧肌に張りも出てそれこそ一石二鳥(一挙両得)です

⑨いっそここに引っ越そうかと思うほどなんです

⑩背中を流してもらいながらまたともに打たせ湯に打たれながら

⑪毎日来る日も来る日も足の裏から首までお湯につかっているためかさかさな肌も

すべすべするので女性たちもお肌のお手入れをしなくてもよく切り傷ができてもばん

そうこうもいらないそうだ

⑫湯治以外にも「地獄めぐり」という名所も人気がある

⑬ぐらぐら沸く湯と硫酸泥水間欠泉など様々な温泉の不思議奇妙な様子を地獄

にたとえたものだ

⑭湯気がもくもく上がるなか熱い泥水がぶくぶく泡を吹きだすところ

⑮地球エネルギーのダイナミックさ

⑯洗面器をもって歩く人をしばしば見かける

⑰銭湯代わりの温泉がいくらでもあり手ごろな料金で楽しめるからだ

⑱足湯を楽しめる場所

⑲湯の花

⑳このカレイは身が厚くしこしこした歯ごたえが最高だ

㉑海の幸山の幸山海の珍味だけではなくここには地酒を楽しめる酒蔵(造り酒屋)

もあり左党にはうってつけの町だ

太宰府

①藤原氏が権力をふるっていた時代に学問に長け(博識で)先見の明があった道真は

学力により官職につき高級官僚として頭角を現した

②権力者として権勢の座にしがみつきたがっていた藤原氏には(道真が)邪魔者だった

ためついに藤原氏は道真が謀反を企て権力を握ろうとしているとあらぬ根も葉もな

い噂を言いふらした

③天皇が噂を真に受け(うのみにし)た結果道真は濡れ衣を着せられ失脚した

④公職から退くことになった彼は京の都を離れる前庭の梅の花を見ながら「詩調」の

ような短い詩短歌を詠んだ

⑤大宰府に左遷されてからは虚しく(いたずらに)日々をすごし望みを果たすことも

なく不遇の一生を終えたが死んでから彼に罪をなすりつけた関係者たちが疫病で次々

に亡くなった

⑥それは恨みつつ亡くなった道真の恐ろしいまでのたたり(呪い)だといいまたこの

話は人々の同情を買った

⑦このことに後ろめたくもあり不気味に薄気味悪く思った天皇が道真を「天神」とし

て祭った

⑧「溺れる者はわらをもつかむ」というが境内には合格祈願の受験生たちが志望校名

と自分の名を書いた五角形の絵馬が無数にかかっている

⑨恋人同士が南京錠に永遠の愛を誓うメッセージを彫って金網につけたり

⑩「芸術高合格」「センター試験突破」「何々大学合格」

⑪「司法試験合格」「理科 90点社会 95点以上」」

⑫まさに追い込みの勉強に余念のない学生

⑬参道の両側にずらりと並ぶ店から漂ってくるほかほかの梅が枝もちの香ばしい匂い

⑭「受験シーズンの書入れ時」

⑮神社から目と鼻の先の九州国立博物館

⑯国際交流の交差点としての役割を担ってきた九州の歴史と文化交流史を展示すると

いうコンセプトに基づいた博物館で好奇心をかきたててそそってくれる

⑰大軍を動員した

国東半島

①中央に高くそびえる両子山から分かれる数多くの尾根と谷間が放射状になっていて

幾重にも広がっている

②谷間には棚田や昔ながらの農家が見える

③空き缶やペットボトルがひとつも見られないきれいな道端にはフキやセリゼン

マイなどが自生している

④現在は過疎地だが全盛期の 12世紀ごろに二千人余りの僧侶が修行を積んでいた

⑤九州最古の木造建築物で総ヒノキ造りの

⑥急な岩肌にほられた大日如来たちは喜怒哀楽がはっきりせず洗練されているとは言

えないがどこか大陸的な姿をしているのは朝鮮半島の文化の影響かもしれ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③中四国解答

松山

①短い句の行間の意味をよみとる俳句

②難病(不治の病)で他界した彼

③滑稽に描いた自伝的色合いの濃い小説「坊ちゃん」

④肩の凝らない(固くない)内容

⑤世の中のことに疎く(世間知らずで)せっかち(短気)でどこかそそっかしいとこ

ろがある教師

⑥あまのじゃくな坊ちゃんをとにかく溺愛する住込みのお手伝いさん

⑦坊ちゃんの肩を持つのは度胸がすわっていてどうなろうが当たってくだけろという

数学教師だ

⑧うわべ(外見)ばかり気にするくせに気(肝)は小さく世間体を気にする校長

⑨汚い手(卑怯な手あの手この手)を使ってまで

⑩教頭とともに芸者遊びをしたのが表ざたとなりはじめはしらばくれていたが結局バ

レてしまった尻尾をつかまれた美術教師など

⑪辞表を出して

⑫八十八ヶ所霊場を時計回りに一周してお参りする世界でも類(例)のない巡礼の道だ

⑬白装束(はくえ)をきて笠をかぶり杖を手にしたお遍路さんがお参りをしてから各

札所霊場におかれている朱肉で朱印を押す光景

⑭安らぎを与えてくれる町

⑮情緒漂う古き良きものが姿を消し(影をひそめ)つつある昨今においてまれにみる

ことだ

出雲

①この世の始まりよりずっと前から

②足をすすめるほどにまるでギリシャに匹敵するほど(ギリシャ並み)の神々の国を

見つけることだろう

③ある穏やかのどかな日

④女性たちであふれんばかりに混雑していた

⑤縁結びの(運命の相手と赤い糸で結んでくれる)神

⑥そのご利益にあやかろうと(おかげを被ろうと)して生まれてこのかた男運が悪い

と思っている女性から面白半分で来る女性まで

⑦調べてみると

⑧なんと 48メートル

⑨天照大神に押されてばかりの大国主命は王としてあまりにも主体性がふがいない

⑩途方もなく荒唐無稽だ

⑪自画自賛している

⑫あえていうならば作り話である

⑬ありえない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⑭一時は忘れられていた高層神殿

⑮野原で牛を追って絞った牛乳はここで生まれた筆者も子供のころよく飲んだものだ

⑯無人(小さな)駅の駅舎は神社の形で縄をなって作ったしめ縄まで張ってある

⑰屋根の上についている木をtimes型に組んだ装飾

⑱全線にかけて駅のニックネーム(別名)として神々の名がつけられていたりもする

⑲ウグイスの鳴き声がよく聞こえ

⑳一両編成の下り列車にのり駅員もいない無人駅をいくつも過ぎていったのだが

所々でデジカメや一眼レフビデオカメラなどを手にした男性をみた

㉑老人の割合が高いからか列車は優先席が多く車いすや松葉づえを使えるようにバ

リアフリーになっている

㉒すし詰め状態の大都市の電車と異なり朴訥で口数の少ない老人と学生をのせてガタ

ゴトいいながら

㉓桜の花が吹雪のように散ってしまった初夏には田んぼが緑色で覆われアヤメ(菖

蒲)の花の下でアマガエル(青ガエル)たちが歌を歌っていた

㉔列車はすぐにでも停まるかのような徐行運転を始めた

㉕螺旋状の橋

㉖オタマジャクシやヤマメアユなどすいすい泳ぎ川の下流の両岸にはアブラナ(菜

の花)の黄色いじゅうたんが敷かれている

㉗谷川は深い緑色に染まり夢かうつつかと思うほど神秘的でさえあった

㉘貴重な両生類オオサンショウウオ

㉙コラムニスト兼ジャーナリスト

㉚温かい懐かしい気持ち

①黒船が来航してから激しい開港(開国)の圧力のなかで

②隙あらば襲おうと獲物を待っているのも知らず

③危うく危機を逃れた彼らは近代戦では日本に勝目がないことを遅ればせながら悟る

(知る)こととなった

④生真面目で「一にも二にも勉強」と清貧な生活に甘んじていた

⑤ただの青白いインテリ(知識人)ではなく太く短い生涯を送ることとなった

⑥「山林儒生」のように官位もない浪人(在野の)吉田松陰は「郷校」に相当する官

立学校「藩校」とは異なる時代を担う人材を輩出するためこの塾で教鞭をとった

⑦わずか 50平米ほどしかならない木造平屋建ての小さな塾だったが

⑧「身を捨てても正しいことをする」壮絶な精神を受け継ぐための神社が静かに鎮座し

ている

⑨窯を開いた人物

⑩陶磁器分野に携わる人

⑪小さなひびが入っているのが特徴だ

⑫水分と茶しぶが割れ目にしみこんで色が変わるのだ

⑬使いこむほど味が出るのが萩焼の特徴だ

⑭20万円はゆうにする高価な陶磁器

⑮ただ緩衝材(プチプチ)で包むのではなく大事に木箱にまで入れてくれた

⑯屋外博物館のような萩では何の変哲もない古民家の軒先にも血気盛んな往時の若者

たちの活躍する場面が見えるような気がする

⑰萩を訪れる醍醐味

広島

①原爆が落ち焦土と化した広島で生き残った小学生ゲンと周りの人たちの生き方をま

ざまざと(リアルに)描いた漫画として

②自叙伝

③核兵器を廃絶しなけれならないという切なる願いとともに

④次第に色あせないように

⑤とうてい直視できないむごい惨状にはぞっと身震いし鳥肌が立ちしばらく仕事

が手につかないほどだ

⑥あう人ごと血痕の付いたシャツを着道端のレールはぐにゃぐにゃに曲がるほど熱く

なり町中焦臭いにおいがした

⑦火が燃え移り

⑧辛うじて(何とか)生き残った人たちも包帯をぐるぐる巻かれたまま惨憺たる状況に

おかれ正気を失ってうつろな表情をしたり悲しみ苦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した

⑨いばらの道

⑩年端もいかぬ男の子がもっと小さな妹の世話をする場面もいじらしいが飢えにさい

なまれ栄養失調で状態が悪化したその妹もなくなったということに胸が締め付けられ

(張り裂け)るようだ

⑪あまりに可哀そうで大粒の涙をこぼす読者も少なくない

⑫原爆症は後々まで尾を引き長期化し被ばくによる腫瘍のため母親に死なれても慰

謝料も出ずまた生活が苦しく高校進学も諦め食べるため働きに出ねばならなかった

⑬嫌がらせを受け縁談がまとまらずお先真っ暗な生活のなかで泣き暮らす人もいて

いたたまれないほどだ

⑭徴用の令状を受け

⑮朝鮮人であることが知られると治療も受けられぬまま死んでしまう姿が描かれてい

てこれに良心の呵責を覚える日本人も多かった

⑯群衆につかまって虐殺される米軍の捕虜もでてきてその陰惨な(むごい)光景に思

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う

⑰反核反戦感情が先に立つのだ

⑱臆病者とあざけられたゲンの父親

⑲芽を出して何度も踏まれてたくましく生き残る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④関西解答例

日本初の都飛鳥

①聖徳太子がおば(父の妹)の推古天皇の代わりに政権を握り太子が住んでいた法隆

寺から飛鳥まで道路を作ったが

②人徳のあった太子が世を去り世継ぎの山背皇子は

③このとんでもない事件

④権力がないも同然の内に等しい天皇の「復権」という大義名分を掲げ飛鳥の宮廷

でわずか数名の手下を率いて蘇我氏を暗殺した

⑤支石墓のような形をした

⑥巻き返しを果たした中大兄皇子

⑦天皇を中心に内閣改造を断行した大化の改新

奈良

①名所旧跡が多く京都と肩を並べる観光地

②碁盤の目状に

③巨大な台形屋根 (寄棟造)の本堂(大仏殿)

④大仏はもともと金箔を施されていたが後で重ね塗りしなかったため今ではどっし

りした趣が感じられる

⑤唐草模様やラクダが描かれている螺鈿細工の琵琶

⑥明かりライトがいっせいに消えざわめいていた境内に梵鐘が響くや燃えあがる

松明が夜空を燃やしてしまったかと思うと続いて火の粉が滝のように降り注ぐこの法

⑦小正月のネズミ追い行事

⑧この日に野焼きをする訳は雑草を焼くことで害虫の卵やネズミを駆除し豊作にす

るという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のだ

⑨ 米ぬかと小麦粉を練って焼き上げた鹿せんべい

⑩待ってましたとばかりに十数匹のシカが押し寄せシカせんべいは瞬く(あっという)

間にたいらげられた

⑪写経する(経典を筆写本として書き写す)のに必要な墨を作る職人など寺を中心に

形成された門前町

⑫瓦屋根と引き戸が目立つが間口が狭く奥ゆきが深い奥まっている(ウナギの寝床

になっている)

⑬減税措置を受けることができるからだ

⑭降りかかる災難から救ってくれるというお守りだ

⑮渋柿の葉でつつみ発酵させた名物柿の葉寿司を食べた

⑯女帝から寵愛を受け天皇になるように裏で糸をひこうとした

熊野

①豊かな自然の中で培われたハブ汲まれた信仰の地

②ある残暑の厳しい日

③不老長寿の薬

④捕鯨法を教えたという逸話

⑤ヒキガエルの形をした岩

⑥険しい登り道で道が急であればあるほどご利益があると思わなければやってられな

いほどだ

⑦気合いを入れ引締め

⑧シダ類が生い茂り真昼間でも薄暗くマムシやムカデが出没しそうだった

⑨のどが渇き水を飲んでいたところ手の甲がしわくちゃの地元のお年寄りが登ってき

て「わしのようにお迎えが来そうな(棺桶に片足入れた)年寄でもこうしてピョンピョ

ン登るのに」と言いながら駆けあがり達者なお年寄りたちに驚きを隠せなかった

⑩人様はともかく私は太ももからふくらはぎまでいたくなりかかとやつま先にはま

め(たこ)ができた

⑪筆者はよくおいしいものにありつけるようで山のようなごちそうが出て尾頭付き

の焼き魚をがつがつ平らげた

⑫記憶が飛んでしまうほど

⑬気分が悪かったが

⑭救いようのない者

⑮天皇を退いた上皇たちがしばしば参拝した

⑯三叉路を右折し

⑰年輪を重ねた杉の切り株

⑱ホトトギスとアブラゼミの鳴き声を聞きながら 杉の木がこんもりと生えた原生林

の中で苔むした石段を歩く

⑲少し拍子抜けした

⑳けがれをはらって(清めて)くれるようなこの滝の最もきれいな見方は塔越しにみる

ことだ

㉑今年は男性の一生のうち災いを受けやすいという厄年の 42 歳なので筆者もしき

たりに従い厄除けをしてもらった

㉒信仰深い巡礼者ではないのだが長年の願いも果たせてすっきりした

神戸

①あちこちに交通の便が良い要所

②他の町では滅多に見られないユダヤ教会や厳かなイスラム(回教)寺院極彩色の関

帝廟と宗教施設ならなんでもそろう

③「神よ我々を許したまえ」など教会で祈っている人たち

④豆を焙煎していれてくれる店でアメリカンを飲む

⑤菓子の形もさることながら味も最高(おどろくほど)で味にうるさい(舌の肥え

た)人たちにも大評判だ(好評をはくしている受けが良い)

⑥酢豚八宝菜春雨といった大衆料理肉まん春巻のような軽食点心まで

大阪人

①グラウンドを駆け回る東京の強豪ジャイアンツ

②阪神の挽回を期して阪神グッズで飾り

③役人がなんぼのもんじゃとあてこするように言い

④大阪弁をはばかりなく使う人たち

⑤調子に乗りすぎ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⑥顧客第一の創意工夫

⑦食事をきつねうどんだけで済ます場合

⑧お客様は神様

⑨定食(600 円)を頼んで支払おうとする客におばさんは「600 万円です」とニコ

ニコしながら言った

⑩「最近は円高やし500万にしてんかってなんでやねん」と冗談で返した

⑪とりあえずはぼけてから突っ込むコミュニケーションスタイル

⑫オチをはずしたり(ギャグがすべったり)すると相手もどう突っ込んでよいかわか

らない

⑬臨機応変に気の利いた冗談をいい面白可笑しく受け答えやりとりしつつ

鶴橋

①「もうかりまっか」「ぼちぼちでんなあ」

②豹柄の服で飾り立てた悪趣味な服装で押しつけがましい独特な大阪弁で話すあく

の強い人たち

③鶴橋は在日韓国人たちにとって「首都」的存在だ首都のようなものだ

④キムチの匂いがプーンとただよってき煙が目に染みる

⑤全長 2キロになるこの商店街もひところはスラム化していたがぬくもりがあり時

間がとまったような懐かしいノスタルジックな感じがし安いホルモン焼屋や大衆食

堂などが立ち並ぶ

⑥小さな食料品店や服の修繕や仕立ての店食堂などがたちならんでなぜか心温ま

り(心が和み)

⑦解放(終戦)直後何もない焼野原になったこの一帯に闇市が立ち色々なものがここ

に集まり始めたのがこの市場の始まりだ

⑧憂さ晴らしにいっぱいやっているうちに酔いつぶれてしまった泥酔したおじさんた

ちのあつまる酒場

⑨飾り気の(気取ら)ないレトロな雰囲気

⑩浅漬けをつけていたおばさん

⑪朝鮮総連が運営する学校で習った朝鮮語や日本の標準語はいかにも慣れておらずた

どたどしくぎこちなく

⑫「鄭潤吉」です

通訳案内士試験道場韓国語で学ぶ日本⑤京都解答例

京都―天皇と貴族と舞妓の町

①官女たちの気をひく(誘うアプローチする)ときもまずはこの上なくせつない男

女間の想いを表す短歌を贈った

②恋愛の遍歴など想像すらできぬほど困窮した生活からのがれ田舎にこもって浮世か

ら離れ(逃れ)たいという厭世的な作品

③カゲロウのようなはかない人生や「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的な貴族や武士の栄枯盛

衰をテーマとした退廃的な作品などそのテーマは深く尽きない

④侘びしい趣が涼しい秋口に差し掛かった季節にふさわしいかもしれない

⑤正月には一人が歌の上の句を詠みその他の人たちは下の句が書かれた札をとるカー

ドゲーム

⑥当たらずといえども遠からずだ

⑦風水地理的に最高の場所である御所は歴代の天皇が宮殿として使ったところではあ

るが代々骨肉相争う舞台にもなった

⑧即位の礼や将軍たちが天皇に謁見するとき

⑨慶福宮のシンボルカラーの丹青模様

⑩控え目(地味)で無駄がないという特徴

⑪電柱などは一切ない石畳の道を着物姿の舞妓が歩く姿は実にあでやかだ

⑫ふっくらまたはほっそりした顔にはもちろん襟足(うなじ)にまでおしろいをぬ

った清楚でしとやかな彼女らは撫子の花にもたとえられる

⑬大盤振る舞いで(大枚をはたいて)一席設けるときに彼女らを呼んで豪遊し

⑭変身願望を満たすため

⑮わびさび古みを帯びた美しさ

⑯「ピリオド」ではなく「コンマ」

京都流コミュニケーション

①言いたいことがあればいわないと分かってもらえないという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

仕方は通用せず察し(相手の気持ちを察しようとする心)が必要なのだ

②借りてきた猫のように本音を言わないことがキーポイントだ

③異なる意見に対してきっぱりと主張すると相手もメンツ立場を失うこともあるから

④ご飯の上に海苔や佃煮焼き鮭などを載せ緑茶をかけた家庭料理で韓国のスンニ

ュンのようなものだ

⑤一席設ける際「高嶺の花」と思っていた芸妓が愛嬌をふりまいているからといって

⑥空気を読んで

⑦それとなく顔をしかめてさりげなく眉をひそめて「変な人もいたものね」

⑧5W1H はタブーなのだ

⑨訳が分からないとか皮肉に聞こえるとかいう人たち

⑩戦乱に敗れた天皇を島流し流罪にしたり権力を握った将軍が天皇の首をすげかえ

たり下級貴族が藤原氏に足を引っ張られ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てあらぬ疑いをか

けられて地方に左遷されたりするなど

⑪口は災いのもと下手なことを口にするな

⑫故事成語でいえば「和して同ぜず付き合いはするが流されぬ」

京都お寺巡り

①四捨五入すると約二千の神社仏閣があるということになる

②観光客たちがカシャカシャ写真を撮る寺こそ黄金色に輝く姿をほこる三階建の迎賓

館の金閣だ

③賛辞を惜しまなかったといい国威発揚の意味もあった

④自由に出入りできる

⑤思い切って決断すること

⑥清水をのもうと列に並ぶ観光客

⑦安産を願う人たち

⑧切っても切れない縁

⑨湯水のように金を使い贅沢三昧だった将軍たちも困窮し

⑩黒い岩と白い砂だけを組み合わせて立体的に山水を表した簡素な庭園様式

⑪「土足禁止」

⑫袈裟を身に着け手に数珠をかけた住職が靴を一足ずつ下駄箱にそろえていれてお

くようにおっしゃった

⑬自分に厳しい禅の精神

⑭川の水がくねくね流れる様子を模した砂地に人手が加わらない自然そのままの岩が

まるで飛び石のように横切っている

⑮ひっそりと流れる川のようで見ているだけで悟りそうな雰囲気

⑯チャンバラ(果たし合いや大立ち回り)など時代劇のロケによく使われる撮影スタ

ジオ

⑰進んだ養蚕技術

⑱からむしで機織りをする技術

⑲信ぴょう性に乏しいという人もいるが京都は多かれ少なかれ彼らの影響を受けて

⑳カイコを祭る神社

㉑まるで瓜二つの姿かたち

㉒ややうつむいた顔で右手をほほに軽く(そっと)あて物思いにふける姿が神々し

い輝きオーラを放っている

㉓伝統文化が凝縮されている京都なので観光用アプリを使って名所旧跡巡りをしても

応仁の乱

①権力を握ろうとくわだてるたくらむ大名

②羽振りよく大儲けしていた金持ちたちが独り占めしていた金銀財宝

③些細なことが大問題になるように

④こうした局面に

⑤上洛し新しい将軍の地位にのしあがろうとした

⑥飛ぶ鳥を落とす勢いの

京の伝統工芸

①宮内庁御用達の品

②よろいかぶとに馬の鞍

③金糸や銀糸を入れて織った高級な絹織物ができそれをぜいたくに使った着物やその

上にまく帯などもある

④暑さをしのぐ夏用の扇子

⑤あの平べったい団扇を畳んで小さくコンパクトにしようと思いついたものはだれも

いなかった

⑥職人技を駆使した工芸品を数えあげればきりがない

⑦境内の空き地で開かれる骨董市場

⑧出店(露店)や占いの館までありそれこそ「門前市をなして」いる

⑨かごにざるキセルなどの竹細工アシで作ったすだれにヒョウタンなど天然素材

を使った伝統工芸がところ狭しと並んでいる

⑩やや高価なのが玉にきずだが「安物買いの銭失い(安かろう悪かろう)」という言

葉もあるので悩みの種である

⑪過剰包装もなく他の国の市場のような押し売りもない

⑫つげの木で作った櫛とかんざしそして耳かきを買ったところ店のお姉さんが「お

おきにまたおこしやす」と京言葉で答えてくれた

尹東柱と京都

①敬虔なクリスチャン詩人であった尹東柱がその余りに短い生を終える前に青春を謳

歌し作品を書いたところが京都だったのだ

②要注意人物として烙印を押され独立運動の疑いで逮捕された

③享年 27歳で獄死した

④目頭を熱くする理由

⑤法の網をくぐってわざわざ危険を冒して詩を書いた尹東柱

⑥醜く暗い現実の中にあってもそれから目をそらさず(見てみぬふりせず)清らか

で明るい心で立ち向かおうという意気込み(気概)が生徒の心にしっくりくるのである

⑦ありのままの自分自身を表現したいという気持ちが共感したと考えられ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地理⑥中部解答

軽井沢

①そよ風がふき春の息吹が感じられる季節

②有機農法で作ったオーガニックの野菜を食べスポーツやヨガをするなどロハス的

健康志向の生活を送る避暑客

③ピーピーさえずる鳥など手つかずの自然の中でキャンプする客もいる

④寝付けない(寝苦しい)日々

⑤すやすや眠れることだろう

⑥雑木林や草むら

⑦霜が降りたり樹氷になる季節ならアイススケートをしたりスキーをしたりする人も

多い

⑧旅館が集まる宿場町として栄えた

⑨桑畑

⑩日本政府が招へいしたお雇い外国人たち

⑪ロマンティックな軽井沢に憧れて

⑫庶民たちには「高貴なお方(お偉いさん)」だけが行くという以前は敷居の高かっ

た別荘地

⑬ポプラとモミノキシラカバ等

⑭朝もやの中どこからか郭公の鳴き声やキツツキの音が聞こえてきた

⑮ツタの絡まるブナの木にとまっているアゲハ蝶それを襲おうとねらっているカマキ

リ巣から顔を出すミツバチやスズメバチくもの巣にかかったテントウムシあちこ

ちではねまわるリスそして空を飛ぶ鷹など

⑯日帰りで帰る女性たち

金沢

①豪雪地帯にもかかわらずコメの生産量石高百万石

②染物に織物など本場京都も顔負けな(しのぐひけをとらぬ)ほどの水準

③初雪がちらつくある日牡丹雪で雪化粧した(白く覆われた)金沢を訪れた

④生け垣を刈り込み(手入れし)くねくね曲がった水路と築山を配置した兼六園

⑤風炉に置かれた釜から吹き出る湯の沸く音が室内にしんしんと響いた

⑥落ち着いた話しぶり口調でいう

⑦床座敷より若干高くした客間の床の間にかける掛け軸

⑧行き届いた(きめ細やかな)サービスおもてなしで知られる料亭

⑨私に恭しく(丁重に)深々とお辞儀し挨拶する

⑩女将はただおしとやかでかいがいしいだけでなく

⑪障子にはガラスがはめられており

⑫雰囲気に合わせて作られた部屋でまず温かいおしぼりで手をふいた

⑬コリコリした歯触りの(噛みごたえある)ナマコや赤貝コハダの酢漬け揚げ出し

豆腐クズの根春菊など旬の食材をあしらった料理はなかなか食べごたえがある

⑭真心を込めた味と細やかなもりつけ

⑮米どころだけに白いご飯とこくのある酒がうまいのは言うまでもない

⑯塗り物と鮮やかな色の焼き物などが一つになってごちそうを一層引き立てる

⑰ロクロで形作り素焼きと絵付けにいたるまですべて手作業で

⑱赤朱黄緑青紺紫の虹色を大胆に使うのが特徴

⑲もうじき枝に綿雪がつもり軒先にたくさんのつららがずらりと(鈴なりに)ぶら下

がる本格的な冬を迎える

⑳寒くて指(手)がかじかむが

佐渡

①トキ

②大物をつろう(仕留めよう)と釣りざおに浮き餌網など入ったカバンを担ぐ釣り

人たち

③アジやキスなどグイッあたり(引き)がしょっちゅうくるだけでなく

④磯ではサザエアワビなどの貝類

⑤大漁入れ食い

⑥引潮になるとアサリやハマグリなどの潮干狩りもできる

⑦ハマナスユリ

⑧手のひらで直接打ちならす鼓や笛などに合わせて演ずる仮面劇

⑨お金もかかり富裕層だけが鑑賞する舞台演芸の集大成

⑩シネコン

⑪権力闘争に敗れて都落ちした貴族たちがここに島流しにあったので

⑫ 第一土曜日

⑬役者たちも所詮(どうせ)亜流(まねごと)の域を出ないなどと侮ってはならない

⑭プロから太鼓判を押される(お墨付きな)ほどうまいのだ

⑮まつげや親指まで生き生きとあやつり人形を動かす彼らはプロにも引けを取らない

(プロ顔負けだ)

⑯名もなき罪人(囚人)たち

⑰坑内から湧き出た水をくみ出すなど過酷な作業

⑱1989年に閉山したが

⑲金の露天掘りの跡

富士登山準備編

①「牛にひかれて善光寺参り(旅は道連れ)」

②リュックにはコンパス(方位磁石)ステンレス製マグカップ懐中電灯に下痢止

のど飴など準備万端だ

③曇り時々雨

④しあさってまで待てば

⑤荷物を背負い照り付ける(灼熱の)太陽のもと猛暑の東京を抜け出し

⑥四十名ほどの参加者のなかには富士山を制覇しようとバイク便でバイト代をためて

来日した南アの大学生や八十歳のお年寄りまでいて

⑦絶好の登山日和で 駐車場に停める場所もないほど登山客が多く私はこの人混みを

ぬけだしまず手荷物預かり所で荷物を預けた

⑧丸首の Tシャツのうえにダウンジャケットをきて

⑨つま先から足首くるぶしまで覆う登山靴

⑩タフ屈強なたくましい感じの 20代男性ガイド

⑪エイエイオーと叫んでから

⑫通信が途切れ圏外になった

⑬小道で懸命にけなげに咲く花を横目に

⑭「ポイ捨て禁止」

⑮「かくれんぼ」

⑯雨雲一つない快晴でうっすらと山小屋が見えるほどだ

⑰その程度なら朝飯前だと思ったが結果的にそれも早合点(思い込み取らぬ狸の皮

算用あまく見ていた)にすぎなかった

⑱私は裂きイカを食べながら

⑲横(脇)腹が多少痛くなってきたがまだ足取りは軽快そのものだった

⑳濃霧注意報はなかったが急に山のふもとを霧が覆い始め息を切らして(あえぎあ

えぎ)道を急いだ

㉑ぎゅうぎゅうづめの部屋にごろ寝(雑魚寝)せねばならず私は発泡スチロールの

マットの上で毛布をかけて腕時計も外さないまま寝た

㉒熟睡できぬまま寝ぼけ眼で

㉓みんな目にクマができていた

㉔寒くて歯ががちがちふるえ吐く息が白く見えるほどだった

㉕忘れ物(落し物)がないように再確認してから気合を入れて(気を引き締めて)

富士登山高山病編

①晴れのち曇り

②花も草も消えまた「急いては事をし損ずる」というがもともと鳥目だった私は足

元がよく見えず溶岩と砂利に足を取られた

③足もむくんでいた

④弱り目に祟り目(泣き面に蜂)で一リットルもあった水も底をつきついには後れ

を取りはじめた

⑤意地になり歯を食いしばって登ろうとしたが目がかすみまぶたもぷっくりはれ

ていたので目薬をさしてウェットティシュで顔を拭いた

⑥すたすた(大股に)歩く同行者の足手まとい(お荷物)になりたくなかったので

⑦ふらふらめまいがしながら

⑧消印を押した絵ハガキ

⑨風がビュービュー吹いてきて汗がひきはじめると同時に寒気がしだし「ハックショ

ン」と立て続けにくしゃみをした

⑩いやはやカップラーメン一つ 900円とは吹っかけられ(ぼったくられ)ているよう

で腹が立ったが送料も含まれていると自分を納得させた

⑪まぶしい日の光が暗闇を突き破って日が登り始めた

⑫はっとする目が覚めるようなそのご来光にジーンときた

⑬ハイタッチしたりしていた

⑭ひとかた(なみなみ)ならぬ感激を受け

⑮朝露が消える前に我々は気を取り直し

⑯太陽がかんかん(ジリジリ)と照り付け空気の薄い山頂にいたため数分後後頭

部もずきずきと痛くなり疲労が極限(極度)に達し吐き気までしてきた

⑰しかも船酔いのように気分が悪くなり息切れがし汗がとめどなく流れだした

⑱ あれこれ考える暇もなく下山したほうが良いと思って猛スピードで転がるよう

に山頂をあとにして下りてきた

⑲山の天気は変わりやすいとはいうが新宿に戻るバスにのるやいなや空が荒れ模様

になり雨がざあざあ降り始めた

⑳写真写りがいい(写真映えす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⑦東京 永田町霞が関

①青瓦台(大統領府)に相当する首相官邸があるため機動隊の姿もよく見られる

②国務大臣からなるが

③大統領選のような直接選挙制で選ばれた大統領

④政界を思うままにする(意のままにするほしいままにする牛耳る)ことはできず

政局の浮き沈みが激しい

⑤総選挙で選ばれた国会議員

⑥与野党勢力ともに時には裏工作(根回し)をしつつはなはだしくは秘密資金即ち裏

金を使ってでも勢力を広げまたそのポストを守るため

⑦最高裁と 2300万冊の膨大な書籍を閲覧できる国会図書館

⑧それぞれ外務省(+経済産業省)文部科学省厚生労働省財務省などにあたる中央

省庁が集まる地区で

⑨平均倍率 20倍以上の狭き門を通った優秀なエリートたち

⑩七三分けにして背広を着アタッシュブリーフケースをもち判で押したような決

まり文句ばかり言う生真面目な人物

⑪混迷するあわただしい政局

⑫猫の手も借りたい体がいくつあっても足りないほど忙しく仕事をする官僚たち

⑬既成の座にあぐらをかき(居座り)各省庁の管轄する業務内のことに関して上司の

指示のみ仰いでおけば親方日の丸でそれ相応の報酬を得られるといういわゆる「役人

根性お役所仕事」

神田神保町

①古今東西の古本

②suicapasmoを購入し五千円分チャージしてから

③貪欲に学問を追求し修士および博士号を取って大学の非常勤講師をしている金先生

(匿名)の案内で

④先生はただ象牙の塔にこもる(浮世離れした)「インチキえせ文化人」ではなく

フィールドワーク実地調査を通して社会の実態を研究する社会学者だ

⑤本の虫たちが読み終えた本を持ち

⑥出版市場は先細り(下り坂)だ

⑦色街の女性や芝居の役者名所の風景などを題材として描いた江戸時代の浮世絵

⑧演劇の脚本シナリオやパンフレットなどがそろっていて

⑨李朝のころ書かれた限定本「東医宝鑑」

⑩医学書等アカデミックで硬い文章の専門書は勿論占い育児書に至るまで

⑪ずっと探しまわったが手に入らなかった本

⑫雨宿りするため

⑬天井にはシャンデリアフロアには四人がけの座席があり冬にはストーブもおかれ

⑭本棚に囲まれた書斎のような喫茶店の古びたテーブルの上に置かれた読みかけの文

庫本をおぼろげに照らす照明がとてもレトロだ

⑮角砂糖を入れてウィンナーコーヒーを飲みガーリックトーストを食べた

⑯歴史のある居心地の良いその喫茶店で買ったばかりの古本を読みふけりしばし感慨

にふけるひたるのもまた格別な楽しみだろう

⑰ピカピカつやを放つエレキギターがぎっしり並んだ楽器専門店

⑱試しに木琴やシンバルなどをたたいてみる人

⑲スキューバダイビングやサーフィンロッククライミングアイススケート

⑳昔も今も敬虔な信者だけでなくみんなの心に安らぎをあたえてくれる

㉑ぶらぶら(当てもなく)歩いてみると

㉒甘辛い大学芋を売るお菓子屋がある

㉓ゼミを終えた大学生たち

お台場

①ローマは一日にしてならず

②「攘夷」思想をもった江戸幕府

③映画館が一緒にテナントで入っている大型商業施設

④見本市が開かれるビッグサイトなど高層タワーマンションとオフィルビルなど開

発の著しいこの人工島では目覚ましい発展を重ねてきた姿がリアルタイムで見られる

⑤赤い四角すいの東京タワーと白い円錐の富士山

⑥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⑦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の安定した足取りに息を呑む

⑧人間の言う(指図)通り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でなければ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

のよ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

⑨優しい温かい血の通った感情を持った存在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ば

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馴染んで)きて

秋葉原

①棚卸し(クリアランス売尽し )セールをするこの電気街は各種セール品の送料

取付工事無料サービスとアフターサービスなどの顧客サービスも備わっている販売店

が多い

②定休日はなく

③ ATM

④炊飯器エアコンなどの白物家電 (大型耐久消費家電) はもちろん電気カーペ

ットなど四季の家電用品カメラの三脚やプラグなどの関連部品を売る専門店など実

に多彩だ

⑤同じ値段ならばよいもの(機能が色々ついていたほう)がよい

⑥金に糸目をつけない中国人観光客たちが衝動買いを抑えられずに買い占める爆買い

するので売り場が品切れになるときもあるという

⑦セロテープ絵の具彫刻刀

⑧青白い顔をしてアニメやゲームなど特定分野や趣味に没頭するマニアたちが大手を

振って(思う存分気兼ねなく)闊歩できる地区

⑨アニメキャラになりきって女装までしたり

⑩ブリキのおもちゃ

⑪自分たちだけの世界に没頭し(ひたり)互いに通じあう仲間同士付き合いたがり

⑫このような刺激的な町

⑬通り魔(無差別殺人)事件

⑭うつ病に悩まされ精神を病んだ精神疾患の二十代の男

⑮歩行者天国においてトラックで人をはねさらにそばにいた人たちをナイフで刺し殺

したのだ

⑯周りから相手にされず(社会から疎外され認められず)自分の存在感をアピールす

るために犯行に及んだ

⑰路上ライブストリートパフォーマンス

山手と下町

①みなの羨望の的

②政府が特権を与えて設立した財閥

③生き馬の目を抜くようなこの世の中一代で莫大な財産を築き上げた成金

④日経株価指数等の株価指数を発表する証券取引所がある兜町

⑤きらめくブレスレットや首飾りなどを陳列するブランドショップだけでなく油絵

水彩画水墨画など美術品の個展が開かれるギャラリー

⑥美女と今風のイケメンのラブラブのカップル

⑦休日出勤もするサラリーマンやキャリアウーマンたち

⑧東京の第一印象

⑨伝統的な気質

⑩あらたまった(かしこまった)言葉

⑪縁の下の力持ち

⑫駄菓子屋や銭湯兼コインランドリー

⑬クリーニング店や床屋身につけた技術を生かして仕事をする職人(大工や手工芸者)

など

⑭手先が器用で手早く細かい仕事をこなす職人たち

⑮見る者に尽きない興味をかきたてさせる

⑯いわば「肩書き」が重要視される世界

⑰「生粋(ちゃきちゃき)の江戸っ子」のイメージは義理を欠いては男がすたると思

い損得勘定抜きに行動する人たちだ

⑱義理と人情の板挟みにあいジレンマに陥ることも多い

⑲太っ腹なところを見せたがるあるいは根性があるところを見せたがり

⑳目先の利益のみにこだわるのは粋じゃない(野暮だ)というのだ

㉑ありきたり(ありふれた月並み)の表現かもしれないが前者と後者の調和バラン

スこそ東京観光の醍醐味(ハイライト)な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⑧下町解答

江戸っ子

①三枚目俳優

②父親に勘当された寅さんはさっぱりした性格だがやけにはにかむことがあるおじさん

③嫁の来手がないこの男は肌着の上に一張羅の背広を羽織って全国津々浦々を放浪しぶ

らぶらしている

④猛烈に口説くこと猛烈なアタックアプローチなどは出来ないが女性の前で格好をつ

けたがる寅さん

⑤切ない片思いに陥るのだが恋が実らずとも「大の(いい年した)男が泣いてはみっと

もない(泣くのは野暮だ)」とやせ我慢する(空元気を出す強がる)のだ

⑥自分のことしか考えない彼はいつもカッとなっては悪態をつき(毒づき憎まれ口をた

たき)家族に相手にされないと寂しがっていじける扱いにくい人物だ

⑦腹違いの妹(異母兄弟)が「明日は明日の風が吹く」とばかり人生の裏街道を歩もうと

する兄にそんなその日暮らしの生活から足を洗い堅気の(まっとうな地に足の着いた)

生活をするようお願いする

⑧外見を気にせずにこだわらずいつも制服の袖を腕まくりし(たくしあげ)短足にサン

ダル履きで日焼けした顔に太い眉毛が特徴的で気が短くそそっかしい巡査

⑨自分勝手な人

⑩公僕

⑪金に目がなく(目ざとく)恐ろしい(異常な)ほどの執念を見せる

⑫「鬼のいぬ間に洗濯」と勤務時間にも賭け事にうつつを抜かしたり競馬においてま

ぐれで大穴(万馬券)を当て大儲けしたり本業そっちのけで一攫千金を狙ったりするの

⑬「勝負事には運不運がつきもの(よくあること)だ」「金は天下の回りもの」

⑭このように面の皮が厚い厚顔無恥な(ずうずうしく厚かましい)男として描かれる両さ

んだが町の商店街の主人たちにとっては顔見知りなじみのお客であり

⑮御曹司おぼっちゃん(温室)育ちで苦労知らずの青年巡査とても育ちの良い婦警両

さんの甘い言葉(口車)に乗せられて損ばかりしている中年の巡査

⑯そして事あるごとに何かにつけて部下の両さんに小言を言いがみがみと頭ごなしに

しかりつける部長などその姿はしがない警察官というイメージとは大きく異なる

⑰型破りな突拍子もない人物の一喜一憂を描いた作品群は共感を呼び

⑱知らねばモグリだ

⑲自由奔放で気のいい人情あふれる情に熱い優しい寅さん

浅草

①赤く大きな提灯がかかった「雷門」という山門(三門)

②座って(しゃがんで)手で客を呼ぶ招き猫など観光客たちの足を止めさせるものでい

っぱいだ

③怒りの表情形相を表し重量挙げ選手のように筋骨たくましい引き締まった体の一組の

大きな仁王像は仏法を守ってくれる守護神で

④衆生をいつくしんでくれる

⑤財布から小銭コインを出し賽銭箱に入れる人

⑥運勢を占おうとおみくじを引く人

⑦厳かな感じの黒い紋付袴を着た新郎と清らかな白無垢を着て頭の上に角隠しをする(わ

たぼうしをかぶる)新婦

⑧正式な(きちんとした)和服を着た男性が座って面白おかしい話をする大衆芸能「落語」

⑨漫才や物まねなどここから各種芸能界に進出しこの道一筋にがんばった精進した結

果成功したお笑い芸人も少なくない

⑩高級住宅街では味わえない庶民的な雰囲気

⑪常連客ならばつけがきく飲み屋もあるため夜には「千鳥足」のおじさんたちも多い

⑫UFOキャッチャー輪投げやメリーゴーランドなどの遊具(乗り物)や綿あめの店などが

建ち並ぶこぢんまりした遊園地で遊ぶ子供たちがとても微笑ましい

⑬使い道がなく遊ばせて(放って)おいた貨物駅

⑭びっくり箱

⑮地元の人たちはもちろん遠い外国から背負子のように大きなリュックサックバックパ

ックに寝袋を背負ってやって来た旅行者たちも思い思いに楽しんでいるようだった

浅草の四季

①いつもお祭り気分あふれる下町

②二月の立春の前日は鬼を追い出して福を呼び込むため寺で豆をまいたあと豆を食べ

て厄除けする行事がある

③一年中おできができないように小正月に行う木の実などをかじる行事を思い出させる

行事だ

④武士に扮した男性が馬に乗って走りながら弓を射って的に当てる武芸

⑤大願成就と厄除けを意味する赤いほおづきの市が立つ

⑥韓国の「福を集めるザルの縁起物」と似たような発想かもしれないが熊手で福をざく

ざくとかき集めるという意味がこめられた飾り用熊手を売る酉の市がたつ

⑦「笑う門には福来る」という意味のしもぶくれのお多福(おかめ)のお面

⑧たいそうな盛り上がり(にぎわい)を見せる

⑨町内(町会)ごとにご神体をのせたお神輿を担いで町内を練り歩く

⑩ハッピをきた地元の若者 30名が肩に担いでようやく持ち上げられるお神輿に2000人余

りが押し合いへしあいする祭

上野アメ横

①わいわいがやめく客寄せの声争うような値段交渉あらゆる活きのよい魚介類がうごめ

く市場に立たずむとなぜか楽しくなる

②家中のあらゆることをこなし(切り盛りし)たりおかずの支度をしようとする節約(や

りくり)上手の主婦たち

③ズワイ(越前)ガニが解禁されました お買い得ですよ

④ゆでたての甲羅を外したズワイ(越前)ガニが電球の下でひときわ誇らしげに光を放ってい

⑤滅多にない機会

⑥かみしめるたび(ほど)にカニの甘みと磯の香りが口の中に広がる

⑦サバスケソウダラウニそして冬の荒波にもまれ脂がのったブリなど様々な魚が山

積みになり売られている

⑧卸問屋たちは目が回るほど忙しそうに動き回る

⑨そのおいしさは一層格別なことであろう

山谷

①勤め人には全然なじみのない地名

②簡易宿泊所街(ドヤ街)との対比はこの都市の二極化が如実に表れている

③自分のこともままならず三度の食事にも事欠く人

④極貧生活で女房に逃げられ「家の恥」扱いされた既婚男性たち

⑤マナーある(民度の高い)東京の人たちの裏の一面

⑥筆者もこわごわ(恐る恐る)野良猫と遊ぶおじさんの横で

⑦筆者をじろじろ見て「あんたにゃ関係ねえだろ」といい

⑧ 不渡りでも出た日にゃ一巻の終わりよまじで

⑨人様によけいな口出しする

⑩普通の人っぽい「新米の若年層失業者」に「ちょっと職務質問よろしいですか」

⑪まとまった金が入り借家住まいだった人も多く新聞配達やリヤカーでごみを集める清掃

員として働いていた人たち

⑫一文無しになり

⑬壁には亀裂が入り照明のスイッチを押す入れると電球が切れテレビも映らなかった

⑭エクセルもみな入っていたがフリーズしたので再起動し

⑮恵まれない人を助けるため集めた寄付金

⑯はじめてなもので不安でたまらなかったが

⑰おやつをむしゃむしゃ食べ

⑱「体にガタがきて酒どころじゃないよ」とプライベートな話まで聞かせてくれた

⑲ホームレスに抵抗(苦手意識)のあった筆者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⑨東北

遠野

①雪女はもっぱら(一様に)身の毛もよだつほどのぞっとする吹雪の化身としてかかれて

きた

②異様なありえないほど真っ白なその肌は吹雪が吹くのが透けて見えるほどだが

③「西遊記」の中に登場する「沙悟浄」の姿形をした川に住む妖怪

④背中には亀の甲羅があり口はアヒル(鴨)のようで頭には水のたまった皿のような

ものがあり

⑤足をつかんで引っ張り水に引き込む(おぼれさせる)が

⑥灰の上に小さな足跡をつけたり真夜中に糸車をまわして音を出したり台所の隣の部

屋で声を出して遊んだりもする

⑦座敷童子は福をもたらしてくれ家の盛衰をつかさどる守護神としてみたりもするのだ

⑧異常気象について関心を持つ人のなかにはどうにかして「地球を救おう」という人も増

えているが

⑨「科学的なモノサシ(尺度)」だけで自然現象をはかるのでなく目に見えぬものを捉え

三陸海岸と東日本大震災

①ぎざぎざの(入り組んだ)海岸線

②このうえなく変化(バラエティ)にとんだ自然の造形美は壮大という他ない

③マグニチュード 9を記録した大地震に東北地方が見舞われ地は裂け

④専門学校の卒業式会場の天井が落ち出血多量で死亡した人も数人おりまた東京湾の

埋め立て地では地盤が液状化し家屋が陥没した

⑤足止めを食らったあげくしかたなく歩いて帰宅したため足が棒になった人

⑥乾パンなどを買いだめしようと皆が押し寄せた(殺到した)ため品切れになることも多

かった

⑦想定外の大規模な津波が押し寄せて堤防も切れ川の水も渦巻く濁流であふれた

⑧「水魔」という言葉さながら水害が起こり家屋も流され反対に船が陸地に乗り上げ

⑨なすすべもなく着のみ着のまま大慌てでそれこそ命がけで避難しても多くの人々

が生き別れにならざるを得なかった

⑩その信じがたいほど恐ろしい光景にわが目を疑い思わず目をそむけてしまった

⑪危険を顧みず

⑫若くして使命を果たし壮絶な死をとげた遠藤さんの気高い(尊い崇高な)行動には胸が

痛む

⑬危ういところを(紙一重のところで)命拾いした(命からがら助かった)被災者たち

⑭泣き叫ぶ子供ら

⑮悪臭が鼻をつく体育館など

⑯土砂に埋まった家に生き埋めになった家族を探しに行くのだが遺体が見つかっても見

つからなくてもがっくりとうなだれてその場にずっと立ち尽くしたり

⑰いつまでも虚脱感(脱力感)にさいなまれ悲しみに打ちひしがれたり涙に明け暮れ

る日々を送ったりするわけにもいかない

⑱いつまた余震が来るかもしれずみな戦々恐々と(びくびく)しながらも働き口もな

くスズメの涙ほどの補償金や不定期の義捐金をもらいその日暮らしの生活をするしか

なかったのだ

⑲家財道具(生活必需品)一式がそろっている宿舎など被災者の受け入れ先もあるが

異郷(よその土地)でくらすよりも

⑳筆者は宮城県の被災地を訪れたがブルドーザーで地ならししただけのままで道の両

側には瓦礫がうず高く積まれた光景が広がっていた

㉑生々しい傷跡(爪痕)

㉒市街地は惨憺たる瓦礫の山と化していて見るに忍びなかった直視できない目も当て

られぬ

㉓殉職した遠藤さんに弔意(追悼の意)を表すための祭壇

宮沢賢治

①死(不治)の病だった結核のため 37歳という若さで亡くなった

②生前の執筆活動

③ファンタジックな作品ばかり書く無職の男

④文系理系

⑤質屋

⑥利益を搾取して(しぼりとって)成り立っているという事実にひどく悩まされた

⑦一族(家)の栄誉名誉ほまれ

⑧時折我を忘れて没頭しなければ気が済まぬような馬鹿正直(生真面目頑固)な息子

⑨野良着(作業着)を着てやる気満々で鎌などで草刈りをしたり斧で木を切ったり大工

仕事をし家畜小屋や菜園で農民と全く同じ生活をしたのだ

⑩農民出身ならばともかく(まだしもいざしらず)

⑪並大抵の苦労ではなかった

⑫田植え機

⑬口先だけの机上の空論

⑭骨身を削る苦労をした

⑮田舎に深く根をおろしながらも井の中の蛙で終わらず

⑯日本の帝国主義がのさばり(横暴をふるい)「満州国」という傀儡国家をつくって国

家領土を膨張させ

⑰閉ざされた「自分で自分の首を絞める」ような日本社会

⑱生きとし生けるものすべてが兄弟で異質な(自分と異なる)人物たちと偏見にとらわ

れず付き合う(心を通わす)理想社会

⑲心の支えだった実の妹

⑳彼の足跡をたどって

石川啄木と崔承喜

①類は友をよぶといおうか

②視野が狭く偏狭で民衆の生活とかけ離れた観念的な「短歌」

③庶民の喜びや悲しみのこもった民衆的な傾向

④借金で首が回らなくなった彼は知人に嫌がられたり疎ましく思われたり相手にされな

くなったりし疎遠になることも少なくなかった

⑤故郷の山や川を懐かしみながらも故郷に錦を飾ることのできない純粋な農村青年の心を

表した作品群は今でも読者の目頭を熱くする

⑥黒々と墨を塗り

⑦扇の舞僧舞巫女の踊りなど朝鮮民族の魂をこめた踊りを通して終始一貫そのほ

こりを世界に知らしめた類まれな(まれにみる)踊り子

⑧綿々と続く伝わる民族の魂を究極の踊りに高めようという使命(ライフワーク)に燃え

た本当の芸術家だったのだが

⑨石川啄木の詩を明けても暮れても(寝ても覚めても)覚えるまでこよなく愛読していた

少女時代

⑩失われた朝鮮の美しい山河に対する胸の張り裂けそうな想いにまで高めた舞踊家

会津

①陰気で(暗く)保守的な傾向

②正式に発足した

③国事を任せられるのは

④「軍事境界線」が引かれた

⑤恩をあだで返して

⑥飼い犬に手をかまれる

⑦呉越同舟とりあえず一緒になる

⑧醜態(見苦しい無様な姿)をさらすわけにはいかぬ

⑨のろし

⑩生まれ変わって(来世)も会津で会おう

⑪涙を呑んで

⑫お茶の間に涙を誘っている

⑬一方的に偏って構成された政府

⑭東北出身というのが立身出世の邪魔(妨げ)になりじっとこらえてその辛さに甘んじ

るしかなかった

⑮カリフォルニアにまで移民に行くなどバラバラに散らばり住むようになった

⑯無性にうらめしくその辛かった暮らしやそれを乗り越えてきた逆境の歴史を切々と訴

えていた

⑰婿や嫁になる人が山口県民だとしても人に言えないほど

⑱士族の息のかからぬ(影響を受けぬ)平民宰相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⑩北海道

北海道サイクリング

①ウサギ小屋のようなマンション群(団地)の間の道とは異なりうんざりするほど広い北

海道の道

②風を背に受け自転車に乗るのはサイクリストたちの憧れだった

③秋も深まる八月末

④天然のスケートリンクになるという川や鶴が群れを成して飛んでくるという湿地

⑤農作業をする人たちや騒がしくブンブン音を立てるバイク旅行者

⑥開墾されてない荒地でテントを張ったり

⑦くたびれきったへとへとの体で

⑧主な話のネタ

⑨達成感がある

⑩訪れたきり住みついた(故郷に帰らない)

⑪車のレバーを握り

⑫ありがたさが骨身にしみる

⑬マウンテンバイクを見たときには懐かしさがこみ上げた

北海道三大観光地

①乳製品のCMに出てくる北海道は広い牧場で群れを成して草を食んでいる牛や馬

②白銀の真っ白なゲレンデ

③開拓時代の気性(気質)

④「千里の道も一歩から」

⑤耳にたこができるほど聞く言葉

⑥遠くの親戚より近くの他人

⑦身にこたえる(しみる)寒さが三カ月ないしは四カ月も続くため春の訪れを首を長

くして待ちわびる北海道

⑧寒さ厳しい長い長い冬が過ぎ春が訪れるとクローバー(シロツメクサ)がすがすがし

い風に揺れる市民たちの憩いの場となる

⑨赤レンガ造りの北海道道庁と大きな時計が設置されている白い時計台

⑩調教師はいなくとも動物たちの本能を発揮させつつ様々な試みをしている

⑪彼らの努力の甲斐もあり(賜物か)

⑫初めはそつなくやりこなせるか不安でしたがそれもみな取り越し苦労にすぎません

でした

⑬イノシシなどの野生動物が畑を荒らす

⑭「最果ての地」で流氷の南限

⑮ 乱伐の被害を免れ残った鬱蒼とした森

⑯マス類が海から川に上がってくる

⑰目先のことしか(後先)考えない密猟者たちの乱獲によりオオカミなど貴重な動物が

絶滅した

⑱世界最大のふくろうなど珍しく貴重な猛禽類と多くの海鳥を

⑲アザラシやトドオットセイ

⑳北海道の本来の姿

アイヌ民族の自然観

①「人」をさす(意味する)アイヌ語

②「持ちつ持たれつ(お互い様共生関係)」というような関係

③自然に対して畏敬の念を持つような生き方

④ 神が宿っている神聖な場所だとあがめてきた

⑤人間が死ねばその魂はあの世に帰り永遠に霊(神)となるのだと信じてきた

⑥信仰の対象としてみなされるものの範囲は非常に広く

⑦あらゆるものに神(魂)が宿ると考えるアイヌ人たちはいわゆる「もったいない」運動

を当たり前のことと考えてきたといえよう

⑧神からもらったものを大事にしない(粗末にする)のは天をも恐れぬ行いで罰が当た

ると考えられてきたし

⑨身の回りの暮らしにおいて万物を神とみてお供えをする

⑩それを生け捕りにするが神として「祀って」から神の恵として肉は食料に毛並

みの良い皮は毛皮に胆のう(肝)は薬として余すことなく使うのだ

⑪塩味の利いた身を食べるのはもちろん皮まで燻製にして食べきるのだ

⑫人々の生活と生業に欠かせないという意識が芽生えるとともに森林を守りながら様々

な恵みを代々(子々孫々)伝えねばならないという意識が生まれたのだ

⑬こうした自然観をずっと大切にする人こそ心の豊かな人

アイヌ文化

①独自のアイヌ語を持っているのだがそれを母語として使う人は非常に少なく民族言

語を保護することが当面の急務である

②口承文学の「ユーカラ」が長い間暗唱されてきた

③先祖たちの価値観が色あせないように

④日本では一触即発の危機的状況にならぬようあらかじめ手を打ったり(根回ししたり)

遠まわしに言ったりすることが多い

⑤相手に言い返すよりとりあえず話に相槌をうちながらもそれとなく暗黙の了解をも

とめることで事を荒立て(波たて)ずに丸く収める

⑥包みかくさずお互い面と向かってはっきり決着(白黒)をつけることが多い

⑦濡れ手に粟ぼろ儲け

⑧幕府の圧迫に対しアイヌ人たちはみな蜂起(抵抗)したが

⑨「いけにえを神に奉るのは野蛮だ」と決めつけ(先入観をもち)

⑩ 顔の刺青や彼ら独自の渦巻き模様の上着男女一組の「ニポポ」というチャンスンのよ

うな木彫りなどさえ文明社会に後れをとると否定的に見るようになった

⑪むりやり「文明化」を押し付けられた時代

⑫先祖たちの文化をさげすんだり(卑下したり)せず

⑬単一民族の優秀さを強調し公然と(大っぴらに)言い張る政界人たちも少なくない

⑭ダムと人造湖

⑮国会議員でもありアイヌ文化の生き字引(について知らぬことはない)萱野氏らが東

奔西走した(あちこち歩き回った)結果

⑯先住民として認めよという論点争点がとりあげられ

⑰その失敗を教訓(他山の石)とし

夕張

①邦画界の巨匠

②毎日あくせく仕事ばかりする単調な都会生活にあきあきし(嫌気がさし)北海道を放浪

する(さすらう)中「押しの一手押して押しまくれ」とばかり旅先であった女を口説こ

うとする男と迫られて戸惑う女

③刑務所を出所し妻の住む夕張に向かう「(人に言えない後ろめたい暗い)過去のある

わけありの」男など様々な愛の形と深まる友情

④分け前にあずかろう一枚かもうひと儲けしようと野心満々で仕事をしに来た人

⑤ゆかりの地

⑥観光都市へと脱皮しよう(生まれ変わろう)としたが訪問者に似合わぬほど大規模な

各施設は閑古鳥ガラガラ状態で

⑦小さな過失が知らぬ間に深刻な事態を招き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悪い意味で)

⑧墓穴を掘ることになり挙句の果てに 2006年日本で初めて財政破たんした

⑨各自治体が自由に財政を決められなくなる「国内版 IMF」状態

⑩産みの苦しみを迎えている夕張市

⑪館内はリフォームもされていなかった

⑫破たんの切実さだけでなく不本意ながらの体当たり(開き直った)ジョーク(自虐ネタ)

にかえってユーモラスさを感じた

⑬他山の石反面教師

⑭不釣り合いな施設が多ければ自治体としての自由が崩壊しかねず対岸の火事としてみ

る高みの見物をすることができない状態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⑪食文化

魚中心の料理

①狩猟と採集

②キビヒエアワなどを収穫する文化が入ってきて

③歴代の天皇たちは殺生を禁ずる仏教の教えに従い肉食を禁ずる勅令を出し宮廷料

理人も動物の肉を調理しなかった

④イノシシなど動物の肉を食べることは「ケガレ」 と考えられた

⑤雀ウズラなどの野鳥類

⑥地鶏特に雄鶏は食用とし雌鶏はその卵で茶碗蒸しや卵焼きなどを作って

⑦レバーハツセンマイなど肉の臓物を焼いた焼き鳥

⑧魚料理がごちそうだと考えられてきた

⑨海面を飛びまわるトビウオから淡水魚のハゼやナマズまで

⑩屁理屈(こじつけ)のよう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が動物学的にはほ乳類に属する

鯨は大きな魚だと考えたため食べても差し支えなかった

⑪鯛と伊勢海老そして赤貝

⑫腐っても鯛

⑬伊勢海老はその形が腰の曲がった老人のように見えるため長寿を意味する

⑭駅のキオスクや列車内で販売される各地の名物の駅弁

⑮「花より団子」

⑯三陸沖はウニタラアンコウホタテなど魚介類が豊富なので

⑰熱したフライパンに油をひいて焼くことが多いが

⑱ひれとエラをはずしとって焼く塩サバ

⑲腹をさき切り目を入れてやく塩味の利いたさんま

生の料理

①素材の持ち味を生かせないことをタブー視するのだ

②料理に手を加えすぎることを控えること

③もやしやソラマメ枝豆などの豆類もそのままゆでて食べることが多い

④火の通っていない魚を切り

⑤一にも二にも新鮮さである

⑥料理の腕のよしあし

⑦賞味期限のうちなら生卵さえ白身と黄身をかき混ぜてご飯にかけてそのまま食べる

のも

⑧「自分が生まれた土地のものを食べよう」

⑨旬の料理

洋食

①日本人は体格が貧弱だったので政府が伝統的な食生活に欠如していた肉食を普及

し始めたことに由来する

②白いご飯に合うように味つけを変え箸で食べられるように料理を作り変えたのだ

③コロッケやカツなどの日本化したフライにウスターソースをかけみそ汁代わりに

とろりとしたコーンスープやシチューを食べたりもした

④豚肉にパン粉をまぶし揚げてどんぶりにしたカツ丼もパンの中にあんこを入れ

て作ったアンパンもその例だ

⑤「国際(グローバル)化」現象

食器へのこだわり

①ご飯茶碗の場合夏には指先にすずしさを与えてくれる磁器を冬には手に温もりを

与えてくれる陶器を使い分けることでそれぞれの雰囲気を生かしたりもした

②コースター

③各自がそれぞれ使う塗り箸と料理を作るときやおかずを各自のさらに分けるときに

使う菜箸である

④直箸

⑤親指と人差し指そして中指だけで使い

⑥奇数が縁起のよい数だと考えたため

⑦韓国人から見ると実に些細なことにまでこだわるようだ

⑧一見(パッと見)食器の大きさがまちまちに見えてもその目的に見合う大きさの

食器を選び使うことも

医食同源

①薬剤師が処方してくれる粉薬や錠剤抗生物質をのむようになったのは

②煎じ薬をのんだり仏にすがったり(神頼みをしたり)するしかなかったのだ

③すっぽんなど食べ物それ自体を滋養強壮の薬としてきた

④このようなときほど栄養価の高いうなぎの蒲焼が食べたくなる

⑤土用の丑の日には甘い醤油ダレにつけておいたうなぎを焼く香ばしい匂いが通りに

ただよいうなぎ屋の前は長蛇の列をなす

⑥腎結石を防いでくれ育毛剤にもなるわかめ

⑦女性には申し分(この上非の打ちどころ)ない食品で妊娠中の女性のつわりに

効果があるだけでなく乳癌やくも膜下出血まで防いでくれるのだ

⑧海藻類の一種であるひじきも女性によく骨粗鬆症や貧血を防いでくれ便秘解消

の良い薬にもなる

⑨明太子(たらこ)は肌をしっとりさせ肌に潤いをあたえてくれ

⑩ 梅酒は

⑪せきや痰など軽い風邪にははちみつが効果的だ

⑫哺乳瓶に粉ミルクを入れて赤ちゃんにのませるだけではなく離乳食として胃に優

しい重湯も飲ませるのだ

⑬ちりも積もれば山となる

⑭おなかについた贅肉を落としてくれる

⑮良薬口に苦し

⑯ゴーヤー(ニガウリ)

⑰医食同源

⑱肉類に匹敵するほど優れたたんぱく質

⑲大豆を発酵させて作った納豆には糸のようなネバネバした血栓を防いでくれる

成分が含まれている

⑳鰹節でだしを取って作った味噌汁

㉑食物繊維

㉒血をサラサラにしてくれる効果

㉓和食はまさにアンチエイジング(老化を防ぎ)あるいは不老長寿のための各種成

分の宝庫と(改めて)見直されている

京料理

①シイタケにウズラの卵シジミなどの佃煮カブや長いもなどの青果

②選ぶのも一苦労なほどお総菜(おばんざい)はみなおいしそうだ

③アンケートをとったところ

④京都のタケノコはえぐみが少ないのが特徴だ

⑤根の部分や穂先の部分をまるごとガブリとかぶりつけば口の中にじわりと広がる

独特なにおいを含んだ筍の汁のおいしさに食べ過ぎてしまうほどだ

⑥口直しには豆腐一丁を昆布でゆでしょうゆにつけて食べるのもよい

⑦精進料理すなわち魚(肉)を食べられなかったお坊さんや尼さんのために作った

野菜や豆腐だけを使った料理

⑧豆乳を沸かすとき出来る薄い膜の湯葉小麦粉のたんぱく質を精製してこねたふ

おでんと飲み屋

①カニ蒲鉾

②韓国では大根や卵はおでんの具(タネ)のカテゴリーにはなくなんだかぴんと来な

いかもしれないが

③「おでん」というのはただの練りものだけではなく大根やニンジン豆腐や厚揚げ(油

揚げ)などをとろ火でぐつぐつにこんだものをひっくるめて言うのだ

④何かが物足りない

⑤ごくごくとめちゃくちゃに一気飲みする人たち

⑥酒の席での話酔った勢い

⑦「手酌はいけませんよ」「さあついでくれ」

⑧無礼講になるのも面白い

⑨胃がもたれないように

⑩汁につけこんでやわらかくなった豆腐や大根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⑫温泉

温泉旅館

①「一家言(こだわり)」

②自分への「ご褒美」として「今年の冬はどこの温泉でリフレッシュしようか」と家族

会議をする

③旅行会社がこまごました手配をして

④宿をとる際大幅割引された価格のクーポンを購入しそれをプリントアウトして直

接旅館に提示する利用者ユーザーたち

⑤そうしたネットユーザーたちは書込み(コメント)を載せることもでき

⑥フォロワーたちの口コミもうまく利用してアクセス数も売上額も急上昇している旅

館も少なくない

⑦韓国の安宿とは異なり宿泊料に朝夕二食がつく場合がほとんどだ

⑧入湯税は税別になっている

⑨老舗旅館の暖簾をくぐって中に入ると品のある婦人がこころよく迎えてくれる

⑩細やかな行き届いた気配りで旅館全体を切り盛りする(取り仕切る)女将

⑪帳場で宿泊手続きを終えて愛想(人当たり)のいい接客担当の仲居さんの案内で部屋

に向かう

⑫下にも置かぬおもてなしVIP待遇

⑬和菓子が添えられて出るのだが漬物ややや塩味のきいた煮物(佃煮)などが出る

ときもある

⑭着替えを小脇に抱え

⑮温泉の湯でほてった体に木綿の生地の触れる肌触りが気持ちいいからだ

⑯肌寒い季節には温泉につかった体が湯冷めしないように浴衣とともに準備され

た着心地のいい羽織(丹前)をはおることもかかせない

⑰たいていどこにも行かず一日に何回も温泉に入る

⑱湯が体に合わない場合は別にして日に四五回でも入りたいものだが過ぎたる

は及ばざるがごとし(ものには限度があるほどほどにしたい)動悸がしたりめま

いがしたりする前にあがったほうがいい

⑲どんなに気にいっても体をこわしては意味が(元も子も)ない

⑳座布団の上であぐらをかきお膳におかれた郷土料理を食べるのも面白い体験だ

㉑客が外出中であることを確認して夕食のお膳を片付け布団がしかれた寝床の支度

をしてくれるので部屋に戻るやいびきをぐうぐうかいて眠りにつける

㉒「百聞は一見にしかず」だ

草津温泉

①ゴーストタウンさながらほとんど店じまいをしてしまった温泉街

②今後の見通しのたたない温泉が多い中

③草津ほど温泉番付で首位を維持し続け負けるのを良しとしない二番手になるのを

潔しとしないほど他の追従を許さぬ(他を寄せ付けぬ)温泉はないだろう

④町中にこだまのように響く

⑤水で埋めずに大きな樋から滝のように湯を落とし

⑥湯をかきまぜて冷ます

⑦のどかな雰囲気溢れる町には宿泊客たちが何人かずつ連れだってさわやかな石

鹸の匂いをさせそぞろ歩いている

⑧ねんざや突き指をしたときまたは脱臼をしたとき湿布やギプスもなかったそのこ

ろから多くの人が訪れた

⑨ものもらいニキビ吹き出物(腫れもの)霜焼などの皮膚の病から擦り傷切り

傷などの外傷ぜんそく胃潰瘍リューマチなどの痛みの症状にまで効き目(効能)

がある

⑩脚に青あざができ

⑪不自由だった足もすっかり良くなった

⑫言い伝えによると

⑬漢方にも精通したお坊さんと「不老長寿」のもとである温泉を結び付ける説話が生ま

れたのも納得がいく

⑭かやぶき屋根の旅館は雨戸が建てつけてある室内で火がたけるようにしたいろりに

当たって暖まることもできた

⑮鼓動(心臓の鳴る音)が全身で聞こえるぐらい血の巡り(血行)がよくなる

⑯マイナスイオンたっぷりの山奥で栗林を抜ける(かすめる)風の音を聞きつつ露天風

呂に入れば時のたつのが遅くなるような気がしてくる

⑰日がすりガラスからさしこみ興に乗って鼻歌を口ずさむ人もいる

⑱湯船から出ても体中汗だらけになっているが妙に体が軽やかになっているように

感じられる

⑲化粧をすれば肌にしみこむ(なじむ)ように化粧ののりが良い

⑳よく言われるんですよ

㉑顔色が良くなかった人も一度温泉に入って寝て起きると肌につや(うるおい)が出

てくるという

㉒長患いの(持病のある)病人やリハビリ目的にきて長い場合三か月ぐらい気長に養生

することさえ少なくない

㉓相部屋で自炊すれば

㉔だれでも気軽に利用できる無料温泉施設

㉕順位づけると

温泉と文学

①農作業や金儲けにあくせくしていた庶民たちももっともらしい口実を作り上げては

猫も杓子も(我も我もと)温泉旅行に出た

②生きるか死ぬかの瀬戸際にたち(生死の境をさまよい)

③面白半分でイモリに石を投げて殺したことに対する悩み

④漱石や直哉も有名ではあるが「温泉文学」というとノーベル文学賞作家川端康成もよ

⑤自分のことをだめだとどうせ俺なんかと思い込む内気な男子学生

⑥各地の温泉で演奏する旅芸人一座のなかのきゃしゃな女の子

⑦めげそうなほどのみじめな境遇におかれてもその少女は暗くもなくくじけたりも

しない

⑧いい年をして(年甲斐もなく)親のすねをかじっている男子学生

⑨別れの挨拶をして船に乗ったあとナイーブな学生は涙を流す

⑩ひねくれてばかりいた男子学生

⑪南には美男子が多く北には美女が多い

⑫肌がきめ細かい美人の多いことで有名だ

⑬すらりとした体つきスタイルの踊子すなわちヒロインを自分の部屋に泊めてやっ

⑭ややいかがわしい妻帯者と時には泣き出したりもするが気立てのよい踊り子

⑮日常の合間にある非日常的な間(ま)

⑯うたたねをして過ごしたりする人

⑰無用の用間を生かす(一見役に立ちそうにないが実は役に立つ)

⑱ありのままの気だるさのなかで

⑲仕事が一段落ついたら社内の団結をはかる社内レクレーションの一環として

⑳肩の凝りがちな 経済発展の担い手(働き手)

入浴前のアナウンス

①お部屋に用意されている浴衣すなわち綿でできたガウンをはおってから履物をス

リッパに履き替えて浴場に行ってください

②ドライヤー等はお持ちにならなくても

③男湯と女湯が入れ替えで使用されるため

④赤いのれんが女湯青いのは男湯

⑤脱衣所のロッカーは鍵がなく服を入れるかごをおく棚になっています

⑥輪ゴムでとめてから

⑦湯船には体も顔もきれいに石けんで洗ってからお入りください

⑧郷に入りては郷に従え

⑨韓国とは異なりあかすりタオルであかすりはお控えいただくようご理解くださ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⑬建築

伊勢神宮と式年遷宮

①朝鮮の「壇君」に相当する建国の神

②とうとうとよどみなく流れる冷たく清らかな(澄んだ)川が心身を清めてくれるか

のようだった

③表面的な(上辺だけの)飾りを無くしたログハウスのような形の建物

④元通りの形そっくりそのままに建てなおす

⑤一寸も(寸分)違わぬ形で建て直され(建て替えられ)続けるが

⑥穴をあけるときもドリルではなくキリを使うほど

⑦国民的関心(注目)を集める

⑧混じり気ない民族的なアイデンティティ(本来のあるべき姿)を明らかにし

⑨装いを新たにした正宮において新たなご利益(お陰)をこうむるために丁重な(手

厚い)礼をつくして祭事(祭礼)を行う

⑩アマテラスを伊勢の地にお祭り(迎え)するようになった感激を思いおこし(かみ

しめ)

法隆寺五重塔

①ギリシャのエンタシスの柱

②五重塔すなわち仏塔

③論より証拠(物事の違いは計ってこそわかる)

④木という材料のしなやかさが地震によって加えられたエネルギーを吸収しているの

⑤ 木に穴を開けカンナをかけて調節した他の木のほぞに合うようにはめたのもそう

した理由だ

⑥結合部分がきしむだけだ

⑦柱(ボンボン)時計の振り子のように重心をとらえてバランスをとって互い違い

にゆれるから

⑧「人事を尽くして天命を待つ」という言葉のように苦肉の策でそのような条件を

乗り越え(切り抜け)つつ

⑨温故知新の精神をもとに

⑩英知を結集した建築技術

姫路城と天守

①砦や要塞に始まるが

② 軍事的拠点としてたてこもるとき簡単には落ちない(落城しない)ように築城した

のがほとんどだ

③豪勢な門構えの水原華城

④いわば象徴としての比重が高まるとともに外観はもちろん内部装飾にも相当力を

入れる(重きを置く)ようになった

⑤およそ百棟の天守閣

⑥地震や落雷などの天変地異

⑦ダイナミックな造形美を作り出すもの

⑧領主(城主)が政務をとっていた本丸を取り囲むように二重の外郭(二ノ丸と三の

丸)がらせん状に配置されている

⑨道沿いにいけば袋小路があったり急に曲がっていたりして行けば行くほど天守閣

から遠ざかるような錯覚を起こす道もあり複雑極まりない(甚だしくこの上なく複

雑だ)

⑩白い漆喰で塗った城壁に小窓が開いて(作られて)いるがそれは鉄砲を撃つため

のものだ

⑪切り取り線に沿って切り取りのりで接着するペーパークラフトの城だ

戦後の天守

①耳をつんざくような爆音

②城下町に生まれたこと

③やるせなさ(喪失感)あるいは「負け犬根性敗北感」

④絶望的だった敗戦国民たちに不屈の(倒れても立ち上がる七転び八起きの)精神

をもたせ同時に再び戦争にならぬよう肝に銘じさせる存在として前向きポジティ

ブな気持ちで

⑤高齢者に優しい構造でエレベーターを設置したコンクリート造りで建てた

⑥勇気づけてくれる存在

⑦考証も学術的検証もなく

⑧見るに見かねより大きな流れの中で(見地から)城をとらえようと

⑨時代遅れの産物遺物

江戸城

①漁夫の利

②大名に労働力や資金を拠出させたことからみても必要性にせまられてというよりも

幕府の権力を誇示するための工事と思われる

③子牛や子馬まで総動員し

④請負で建設を任された棟梁(親方)たちは各地から江戸にやってきた寄せ集め(烏

合の衆)のような作業員(人夫)たちが手抜き工事をしないように監督した

⑤足かけ約 60年で完成した

⑥ 北側の堀は神田川南側は東京湾の入り江だった浜離宮まで広がった達した

⑦北京紫禁城(故宮)の 73万平米をはるかにしのぐ 230万平米だ

⑧江戸時代が終りを迎えた際幕府は明治政府に城を明け渡すことで有終の美を飾っ

和室と庭そして洋室

①イグサを編んで作った畳はじめじめ蒸し暑い夏にはダニが増えるのでかゆくなら

ないように

②和室は使い道が多く

③日当たりのよい南側の部屋は来客のときのみ使う「客間」だ

④地味に見えるかもしれないが

⑤土蔵から雰囲気に合う掛軸を持ってきて掛け

⑥「金持ちぶる」のではなくかえって「質素に貧乏臭くする」のが特徴だ

⑦見る目がある人

⑧かえって心の中に余韻を残す

⑨貧すれば窮(鈍)する

⑩暮らし向きがよくなくとも

⑪貸家(借家)であっても山水の自然景観を模して造った庭園があるのが普通だ

⑫庭(植)木などを配したこだわりの(丹精込めた)庭は理想郷(桃源郷)が凝縮され

ている

⑬庭に接した客間応接間の片隅から眺めると庭の真ん中の築山にはホウセンカ松

つつじなどが植えられている

⑭年を重ねてすり減った石灯籠は濃い緑色の苔が端切れをあてがったような形をして

いる

⑮錯覚さえ起こす

⑯レコード

⑰ごく少数ほんの一握りの金持ち

⑱上辺だけでも「アメリカナイズした」ライフスタイルを実現するのは夢のまた夢だっ

⑲いつの間にか日本の農村の生活レベルも向上し次第にアメリカに対する憧れも変

わっていっ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⑭古典芸能

歌舞伎

①ある大名とそのかたきとの間で起こった刃傷沙汰から始まる勧善懲悪の復讐劇

②顔に隈どりを施し

③リニューアル(新装)されたばかりの東京の歌舞伎座

④楷書ではない独特な手書き文字で「歌舞伎座」と書いた垂れ幕がかかっていた

⑤劇場内の構図は写実的リアルな大道具と小道具が臨場感を感じさせてくれる舞台

⑥役者たちが登場するとき歩く楽屋(控室)と舞台を結ぶ花道

⑦正義の味方が悪に打ち勝つような心温まるまたはすっきりする話

⑧「駆け落ち」した挙句心中せざるをえなくなる話

⑨大見得を切り一語一語はっきりと名台詞を言えば観衆たちも興に乗り役者の屋

号を叫ぶ

⑩名役者が役になりきり力をこめて演じるとき

⑪衣装を着替えさせたり大道具を設置したりする人で役者がセリフを度忘れした

時にはピンチヒッターとして教えたりして裏方に徹するのだ縁の下の力持ちだ

歌舞伎役者インタビュー

①家ごと代々伝わっている十八番があり

②落ち着いた演技で人気の N さんをインタビューするために稽古の休み時間に待合

わせしていた楽屋(控室)に向かった

③「足元注意」「頭上注意」などの注意を促す張り紙が張ってある階段の踊り場を歩

いて行き

④うなじ襟足とこめかみまでなまめかしく白粉や顔料(ドーラン)を塗った Nさん

⑤裏声ではなく地声で

⑥初対面の挨拶を交わしてから

⑦大きくなったら何になりたいかというようなことをよく聞かれました

⑧うちではあえて押し付けられませんでした

⑨「蛙の子は蛙(血は争えない親譲り)」といいますか幼稚園児いや物心ついた

ときからままごと代わりに言われなくても歌舞伎役者の真似事をして

⑩家族が集まればきまって歌舞伎についての話が行き交う歌舞伎役者としては選ばれ

た家

⑪三つ子の魂百まで

⑫言うなれば1日 24時間明けても暮れても(昼も夜も)15年間も歌舞伎を学んでき

たことになります

⑬ためらい(迷い)を感じたことはなかったです

⑭いたずらっ子(腕白坊主)だったころ友達と一緒に遊べ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ので

すがけいこのため友達と遊べないときは悔しかったとはいえ声がかれるまで大声

を出してけいこするほうが面白かったししばられている気はしませんでした

⑮地道に(こつこつ)続けていけるのが幸せなかぎりです

⑯曽祖父までも偉大な歌舞伎役者だったということを言い出せ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⑰先祖の顔に泥を塗らないように後を継がねばならぬというプレッシャー

⑱名門の「虎の威を借る狐(親の七光り)」にならないように気を使わねばならないバ

ランス感覚

⑲前売り券であっても高いほうで歌舞伎にでも行こうと気軽に誘えませんね

⑳ギャラは少ないけれど「青二才(新米)」の私たちだけで公演する事により

㉑収益は頭割りで分配する(分け合う)んです

㉒人当たり(物腰)が柔らかく素直な眼差しと落ち着いた口調が印象的な Nさん

㉓私に「一丁前の口をきくようになったなあ」と大人扱いしてくれないんですよ

㉔結婚どころかとりあえず彼女がいないと始まりません

㉕心やさしい女性がいれば会いたいんですが

能楽

①喜怒哀楽を表すマダン劇

②正方形ま四角なひのき舞台

③松の木が一本だけ描かれておりその簡素な舞台の上で邦楽に合わせ演じるのだ

④こぎれいなきちんとした服装で

⑤最も目を引くのは

⑥精巧に作った(打った)奥ゆかしい若い女性の面

⑦あざ笑うような冷たい表情泣きだしそうな表情しくしくと涙を浮かべる表情等

⑧抑え気味(抑制的)ではあるが人間の持つ感情を深く掘り下げて表現したその顔

⑨磨き上げた表情の表し(抑え)方によって現れるリアリティのためまるでクロー

ン人間を見ているかのような不気味な気持ちがするのも事実だ

⑩ミステリーサスペンスやホラー映画

⑪わびしい虚しさがにじんだ作品

⑬想像によってその虚しいながらも奥深い主題を感じさせるのだ

⑭あるものは淘汰されなくなった

⑮神がかり的な芸で知られる観阿弥と一番弟子でもある息子の世阿弥により能楽

として生まれ変わったという

⑯子役の子供がかわいらしい愛らしい口ぶりで心を込めて話すのを見た

⑰伝えられてきた理由

狂言

①能楽の幕間に演じる喜劇で如才(抜け目)ない主役(シテ)と気の利かない(鈍

い)脇役(アド)のトンチンカンなやり取りを皮肉って描いたものが多い

②お笑い番組などの出演オファーを足掛かりに

③新聞の芸能欄に根も葉もないデマのようなスキャンダルも載せられる役者もでる

ようになった

④火を見るより明らかで明白で

⑤壁に突き当たり行き詰ってしまい客足も遠のくでしょう

⑥舞台は観客があくまでもひたすらコミカルな喜劇として楽しめるように的を絞っ

た狙いを定めた

⑦スタッフたちは工夫して(知恵を絞って)ビラ(チラシ)を作成したり英語で吹

きかえた DVDを作ったりした

⑧地方巡業

文楽

①あらすじを解説する太夫伴奏担当の三味線弾き人形を操る人形師から構成され

た人形劇

②三人一組のめんがーが心を一つにして操る

③手足の動きがあうように動かせば人形の動きも滑らか(スムーズ)になり人間よ

り人間らしく見えるときもある

④なんと八十を越える分野に分かれているのだ

⑤皮を締めているひもを絞めたり緩めたり皮に息を吹きかけて湿り気を調節するこ

ともある

⑥華やかな舞台とは裏腹にあらすじは胸が締め付けられるジーンとするような悲劇

が多い

⑦成就しない(かなわぬ)男女の巡り合いそして一途(ひたむき)な思い

⑧おしどり夫婦だったのに無実の罪で追い詰められ心中した人たち

⑨「勝てば官軍負ければ賊軍」で弁明もせず切腹する武士の苦悩など

⑩パンソリにも似て浮かばれない(想いがかなわない)辛い浮世の理不尽さを描い

ている

⑪みな涙腺を刺激するあらすじだがただのお涙ちょうだい物ではない

⑫師匠の家で居候して(住み込みで)学ぶ徒弟制度

⑬初年度納入金(入学金と授業料)も不要だが

⑭屋根裏部屋のような寮で暮らし互いに競争心をあおり師匠の叱咤を受けねば卒

業証書はもらえない

⑮だれかがああしろこうしろと教えてくれるのではなく師匠の手足の動き(一挙手

一投足)を見て盗むという昔ながらのやり方

⑯「若いころの苦労は買ってでもしろ」

⑰初志貫徹しなければ舞台に立てないのだ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⑮陶磁器

土器から陶磁器へ

①漆にかぶれぬよう漆器を作る技法

②土をこねて乾かしたり焼いたりしたこの器は水が漏れ(しみ)やすい土器ではあるが

③竪穴住居にすんでいた時代の土器は縄をまわして紋様をつけたりもして

④波打つ様子を突起で表現した装飾器全体を形作るとても手の込んだ装飾など呪術

的な力を感じさせる迫力ある形

⑤暖かく明るいふっくらした感じを与える新しい土器

⑥質的に劣る縄文土器

⑦まるで鉄のように硬い「須恵器」 という新しいタイプの素焼き

⑧きめ細やなさらさらの黒土

⑨まるで粘土に触るような手触りを与える日本人好みの器をこつこつと地道に作り続

けてきた

茶道と陶磁器

①お触れを出して京都で大茶会を行うほど

②顔をつぶされたと思った秀吉がかんかんに怒ったからだ

③小さな小部屋納戸のような和室で 飾り気なくあきのこないデザインの陶磁器を

使って

④茶会においてお点前の前に出てくる食事「懐石」

⑤茶道では四季折々その季節にふさわしい器に料理を盛り付ける

⑥茶会を催す亭主は真心を込めて器を選び客をもてなす

窯見学

①外に漏れぬよう村の入口に重々しいものものしい雰囲気漂う関所を置き蟻の這い

出る隙間もないよう警備に神経をとがらせた慎重を期した

②それほどまで警戒を怠らなかったのに

③煙突から真っ黒な煙がもくもく出ている工房

④蒸し暑く足の踏み場もないほど道具や材料が置かれている工房は人手不足のようで

陶工たちがあわただしそうに働いていた

⑤「早起きは三文の得」とはいうが一般的に陶工たちはいわゆる夜型よりも朝型人

間がおおい

⑥一旦窯に火を入れると延々13日間は昼も夜も火を焚き続けねばならない

⑦最後の二日間は「残業(夜勤)」という概念もないほどで一睡もせずにたき口で寝

ずの番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⑧パチパチいう木が燃える音とゴーッという窯に吸い込まれるような風の音が聞こえ

⑨恐る恐る気をつけて釜から取り出してもなかなか思い通りに焼けていない

⑩生みの親も育ての親も

浅川巧と柳宗悦

①細長くきゃしゃでそして時には気高くも悲しげで暖かくもありやわらかくもある

線の調和

②十二世紀の開城にきた宋の人はこのような青磁を前にして言葉を失いただ「これ

こそ最も優れた絶品」とため息をつき感嘆しそれを「高麗の秘められた色」 と命名

した

③朝鮮総督府傘下の林業試験場の役人として働いた浅川は高麗青磁と朝鮮白磁の美し

さに早くから目覚めた民芸研究家でもあった

④伝統的なたんすや障子の備え付けられた朝鮮家屋でパジチョゴリをこのんで着て

土鍋の汁にご飯を入れて食べた

⑤またひげをのばし朝鮮のキセルを使ったりもした

⑥急性肺炎で息を引き取る直前

⑦浅川の訃報を聞き多くの朝鮮人たちが号泣し

⑧葬列では棺を担ごうと願い(申し)出る人たちだけでも数十名に上った

⑨浅川と同じタイプの人物

⑩光化門撤去を阻止するため「嗚呼光化門」という文章を投稿した民芸運動家の第

一人者とみなされた柳は浅川に感化されアドバイスも受け朝鮮文化に心から親し

んだ

⑪大量の著書を残した彼は朝鮮白磁の白い色を「悲哀の美」と表現したことでよくし

られている

⑫趣味が高じて慶福宮に「朝鮮民族美術館」を設立した

⑬民族間の融和を図りながらも口先だけの役人たちが大部分だった

⑭たとえ役人であったといえど浅川の生き方は新しい日韓関係を作り上げていくきっ

かけ(手掛かり糸口)になる

民芸運動

①パリ万博に彗星のごとく現れた日本の陶磁器が空前絶後の日本美術ブームを瞬く間

に引き起こしたからだ

②かさばるにもかかわらず日本の陶磁器を買い入れ宮廷の壁にすき間なく飾るほど愛

された愛でた

③業界の流れ主流

④庶民の身近な生活に残っている光日の当たらない美に焦点を当てる「民藝運動」

⑤つまらぬものとばかり軽んじられていた陶磁器がそれを契機に「民衆の芸術」とし

て注目を浴びるようになりかえってプレミア希少価値が付き始めたのだ

⑥力はありながらも日の当たらぬ評価されぬしがない朝鮮の陶工たちの普段使いの陶

磁器を見て血がたぎるわくような感動を受けた

⑦作品性を重んじる考えを変え77 歳で大往生天寿を全うするまで地味でも見栄え

せずとも目に優しい見ていて和む実用的な陶磁器を作った

⑧三冠王として推薦されたが使う人の手になじむ陶磁器を作ることを誇りとしそれ

で十分だと思っていたため断った辞退したのだ

陶芸教室

①灯台下暗し

②モチーフをデッサンしてから白磁に描く人

③大きなかめや壷徳利燭台茶道用の茶碗など素朴な普段使いの器を作る人

④万事呑み込みが遅いほうなので初めは慣れないぎこちない手つきで土をこねてい

⑤やればやるほど伸びる上達するというが

⑥非対称的なものばかりだ

⑦傷があり曲がっていてゆがんでいるものさらにはふちが欠けた物さえも好む

⑧「あばたもえくぼ」という諺通り陶磁器の表面を肌だとすると外国人があせも

とみるものを日本人は可愛いそばかすやえくぼとみるのだ

⑨「出藍の誉れ(分家が本家を追い越した)」というべきか

⑩癖のある陶磁器

⑪古墳の周りに並べられたり埋められたりした土人形

⑫秦の始皇帝の兵馬俑

⑬脇目もふらず一心に作品作りに集中すると少しずつ上達したようで地区で開か

れたアマチュアの展覧会に出展したところ努力賞をもらうまでになった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⑯年中行事

正月

①出入口の両側を門松で飾るのだ

②新年のあいさつをする風習があるがかしこまって手をつき(深々と)お辞儀したり

はせず健康を祈って漆塗りの盃に注いだお屠蘇をいただく

③子孫が栄えて健やかに育ち子々孫々家を継いでほしいという意味で数の子を食べる

④束になっている年賀状があるか郵便受けの中をくまなく探す

⑤年賀状は宝くじの番号が印刷されている葉書形式が多く

⑥たこあげやこま回し

⑦木の板で作った羽子板で羽根を打つ「羽根突き」など伝統的な遊び

⑧さいころを使って遊ぶ「双六」

⑨和歌(短歌)を詠みながら歌の下の句が書かれている札をとる百人一首という優雅な

カルタ取り

⑩正月三が日

⑪選考試験

⑫寝正月になる(ごろごろする)より

⑬紙袋(ショッピングバッグ買い物袋)の中に多様で高価な商品を入れ

⑭駅伝

⑮往路も復路も行きも帰りも

⑯裏番組

⑰元日か二日初日と二日目に

⑱仕事(御用)始め

①大雪(豪雪)で多くの人の足が奪われる(足止めを食らう)冬から暖かい日差しが

さす春になる季節の変わり目にあたる 2月 4日が立春だ

②一家の主が「福は内鬼は外」と叫びながらマスに入っている煎り豆をまく風習

③鬼に扮した人を追い出す行事

④ヒイラギの枝にイワシの頭を刺して

⑤その年の縁起が良い方角を向いて太巻き(恵方巻き)を丸ごと食べて

⑥二月の立春のあと初めて吹く南風は「春一番」といい

⑦花冷えが続いたり春雨がしとしと降ったりするかわりやすい空模様が続く

⑧最上段には宮中のお内裏様とお雛さまおびなとめびな

⑨雛あられや菱餅

⑩ツバメが飛んできてアンズの花が咲き

⑪モンシロチョウやアゲハチョウがひらひらと舞いはじめるとたちまちせわしなく春

を迎える時期になる

⑫エープリルフール

⑬桜の花のつぼみがほころぶと木の下にござを敷いて花見を楽しむ

⑭懐メロの切ないメロディ(旋律しらべ)

⑮物静かな夜暗がりに隠れた桜を

⑯胸をはずませふくらませ(わくわくしながら)新しい制服にランドセルを背負い

⑰水に溶いた小麦粉を楕円状に薄く焼き小豆を入れて包み塩漬けした桜の葉でくる

んだ半月状の菓子

⑱新暦四月八日すなわち「灌仏会」またの名「花まつり」は祝日でなく

⑲「昭和の日」「憲法記念日」「緑の日」「子供の日」などの「ゴールデンウィーク」

とよばれる祝日が続き

⑳鎧兜や武者(五月)人形を

㉑大小の鯉のぼり一式をあげる

㉒柏の葉で包んだ餡餅(柏餅)と笹の葉でもち米をつつんで蒸した粽

㉓期待はずれで単調で味気ない生活

①夏至が過ぎ一日中雨が降ったりやんだりする日が続くが

②紫陽花の枝でじっとしているカタツムリ

③雨脚が強まれば稲が流されてしまうこともある

④ものすごい稲妻と雷の音

⑤アメンボが歩き始めると

⑥つるを伸ばして咲く朝顔

⑦風鈴をつらしたり金魚鉢をおいたり日差しで熱くなった庭には打ち水をしたりする

⑧夏バテしないように「暑中お見舞い申し上げます」という意味を込めて

⑨裏地を張らずべたべたしない着物だが素足に下駄をはけば申し分ない(完璧だで

きあがりだ)

⑩花火大会が競って開催されかき氷や今川(大判)焼焼きそば

⑪タコが入った丸い生地にソースをかけて食べるたこ焼きなどが飛ぶように売れる

⑫ビアホールガーデンで生ビールとともに食べる枝ごときった枝豆をさやのままゆ

でたものだ

⑬「暑いときには熱いものを食べる」とでもいうか土用の丑の日には夏バテをしない

ようにあつあつのうな丼うな重を食べる習慣がある

⑭織姫と彦星(牽牛と織女)が天の川を渡って

⑮PTA(保護者会)を単位に短冊に願い事を書き笹につらして星に願う

⑯暑がり暑さに弱い夏バテしやすい人

⑰疫病退散のために開いたことに由来し今日の祭りとして定着して根付いている

⑱職人(匠)たちが腕をふるって作ったラッパ型の屋根がついた山車(山鉾)やきらび

やかな鳳凰のついた神輿

⑲一糸乱れず呼吸を合わせねば思い通りに練り歩くことができないため

⑳空を彩る花火

㉑中元旧盆の7月15日

㉒韓国の中秋の名月と同じく帰省した人たちが浴衣を着て広場で「カンガンスオウレ」

を思わせる盆踊りを輪になって踊ったり

㉓ある強豪が 相手チームに 1点差まで追い上げたのだが9回の表ツーアウト満塁で

盗塁をしようとした状況の下惜しくもアウトになって負けた試合

㉔かっ飛ばせ

①熱帯夜で夜も寝苦しいとはいえ九月になると蚊取り線香も底をつき海にはクラゲ

がでて蝉の代わりにキリギリスやコオロギの歌が聞こえだす

②日中韓三国で共通する節句である中秋の名月は旧暦八月十五日の満月(十五夜)を

眺めるものだが

③ススキなど秋の草花

④天高く馬肥ゆる秋には落葉広葉樹林が鮮やかな赤や黄色の紅葉に染まる色づく

⑤夕暮れ(黄昏)が迫り雁が巣に向かって飛んでいくとコオロギとスズムシなどが

⑥人数times食事代式場+費用を計算し同時にご祝儀がどれぐらいになるかあらかじめ予

想するからだ

⑦一歳のお祝い

⑧その年齢に達した子供たちに着物や背広を着せいい子にそだつなるように

⑨飴を引っ張ると長く伸びるように

⑩木が枯れ木枯らしが吹きはじめると

①柿の木のてっぺんに残っていた最後の実もなくなり農家の軒先につらされた干し柿

も白い粉を吹き始めるころみぞれとあられひょうを率いて冬将軍がやってくる

②師走(霜月)になると会社ごとしめくくりとして忘年会を開く

③クリスマス

④クリスマスイブ

⑤そり遊びに雪合戦

⑥翌年の厄を払う

⑦「青組白組」ならぬ「赤組白組」に分かれて歌合戦をする番組や隠し芸K1 など

の番組が毎年放映される

⑧大みそかの深夜十二時(午前 0時)前後には

⑨百八の煩悩をはらう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⑰信仰

神社

①分類すると①自然神②土地の神③神格化された偉人に区分されそれらが合わさって

一つになったものが神道だ

②韓国の「ソッテ」のように日本でも鳥とは天と人間世界を結びつける存在としてみな

された

③日本神話をテーマにした神楽を演ずる舞台があり祭のときには笛や太鼓銅鑼(か

ね)等に合わせて演ずる

④玉勾玉や鏡またはしめ縄に白い紙をさげた神木や岩座

⑤本殿では白い小袖に赤い袴をつけた若い巫女さんが時には拍子木を打ちながら神に

奉納するお清め(みそぎ)のための舞の儀式を行ったりもする

⑥ここは参拝前に手を洗って口をすすぎ心身を清めるための場所手水だ

⑦夫婦が子宝を授かりたいときは「子宝の神」をまつる子安神社にお参りする

⑧その土地を守ってくれる「ソナンダン」に相当する鎮守(氏神)の社に宮参りをし

その町の新しい氏子として幸せと健康を願う

⑨神社のお札を台所のかまどの神様や屋敷神として室内の高い場所に神棚を備え付け

納めて祭っておき

⑩「九尾の狐」など邪悪な動物

⑪油揚やいなりずし

⑫神々の「役目」がはっきりしているので

高尾山と神仏混淆

①初夏のある晴れ渡った日だんだん緑が深まる高尾山を訪れた

②何事も極度に慌ただしく騒々しいわずらわしい感じのする東京

③図鑑を片手に虫眼鏡で花を観察して「おしべめしべ」と叫んでいた

④高さ 4mはありそうな巨大な天狗像

⑤山神霊のような山を守る守護神

⑥山岳仏教が栄えた

⑦そういうもんなんだってば

⑧見方によっては(ややもすれば)宗教に対していい加減だと思われるかもしれぬが

⑨お互いに折り合いをつけて落としどころを探して次善の策を求め丸く収まり共存

することを好むのだ

⑩赤いよだれかけをした「トルハルバン」のような修行者姿の石像

⑪こだま(山彦)を漢字で「木霊」と書き人々は木に神秘的な魂が宿っていると信

じてきた

⑫日差しも厳しくなってきたので下山は登山道とは異なり人気もまばらな谷川の道

を下りることにした

⑬妖怪に睨まれているようでぞっとするほど薄暗い(寂しい)山道

⑭結婚式場は神前式よりもチャペルが多い

⑮願い事をもっともよくかなえてくれる神社

⑯お迎えが来れば仏教式に焼香するところがありまたお坊さんが供養してくれるが

告別式では儒教式に喪主が葬儀を執り行う

⑰二股どころか何股(幾股)もかけまるで宗教が飽和状態のようだ

⑱どちらか一方だけに偏らず一つの宗教にとらわれ(縛られ)ないこと

⑲都合よく解釈しご都合主義で

⑳みながほっとした顔つき(様子)だった

座禅体験

①「知は力なり」という言葉を信じ知識ばかりを詰め込んできた人間には「輪廻転

生」を唱える仏教は非科学的で

②花まつり(潅仏会)に坊さんがお布施を求めて托鉢しているのを見てもただの募

金活動だと思っていた

③四十九日や命日など法事のときには寺でお経もあげたが

④我が家の家系図(過去帳)が保管してある寺に行ってただ先祖をしのび

⑤このたび座禅体験のような「柄にもない」ことを自らやってみるために禅寺に行く

というので家族たちは「西から太陽が昇るようだ(珍しいこともあるもんだ)」と笑

いながら言った

⑥耳学問聞きかじりだが

⑦蜃気楼かカゲロウのようにつかみどころのない禅というもの

⑧思い立ったが吉日善は急げ

⑨身なりを整えてから呼び鈴をおして

⑩玄関の小さな板の間で出迎えてくださった

⑪少し声のトーンを低め(下げ)て挨拶をしてから脱いだ靴のさきを入口に向くよ

うにしきちんとそろえて中に入った

⑫内側に一歩足を踏み入れると

⑬頭をきれいにそった(丸めた)お坊さん

⑭「馬子にも衣装」というが筆者もこげ茶色の作務衣をきると修行僧のように見え

て面白かった

⑮初心者も背筋を伸ばしたまま肩の力を抜き

⑯咳払いさえできない

⑰すぐに雑念にとらわれつい居眠りして(うとうとしてまどろんで)しまい何分

もたたぬうちに足がしびれだした

⑱我慢に我慢をかさねたあげく来るんじゃなかったと後悔し始めた

⑲これでたたかれもし自分からたたいてもらうよう頼んだりもする

⑳ついつい(思わず)お願いしてしまった

㉑寺で飼っている子猫を抱いたお坊さんが説法してくださった

㉒蛾そしてナメクジにシラミなど

㉓夜霧から顔を出す三日月

㉔カーンカーンカーンという鐘の音に目が覚めたが窓の外は暗くまだ真夜中

だと思った

㉕出されたものは粥やおからギンナンの煮物などである

㉖使った器をお茶とたくあんできれいにふいて食べるよう教わった

㉗米をといだ後のとぎ汁も捨てたりはせずそれで使用後のしゃもじを洗った

㉘作法も知らず掃除もままならずまた何をするにもワンテンポ遅い私

説法

①身の上(苦労)話

②生活があれてすさんでいて感心しない人たちが多かった

③病気を言い訳に不登校となってひきこもりだらだらとすごしていたところ父親

に「だまされて」仕方なく(いやいや)参加したという少年

④ハリネズミのような頭とへそピアスをし誰にでもため口で話し「反省会」にも反

省の色を見せないぶっきらぼう(無愛想)な高校生

⑤もう(これ以上)話しかけるなといってもケチ言いがかりをつけ思うままに言い

たい放題の大学生

⑥病み上がりの団塊の世代の男性

⑦子育てにやつれて見える紅一点のシングルマザー

⑧さまざまな事情を打ち明けた参加者たち

⑨本当の自分に帰ることの大切さ

⑩優先席に席があればなりふり構わず人よりも先に座ろうと秩序を乱そうとする人

⑪自己顕示欲が強く(目立ちたがりで自慢ばかりで)大風呂敷で人の陰口を言う人

⑫相手の出身校や家柄によってこびへつらったり(おべっかを使ったり)強がって (は

ったりをかまして)態度を変える人

⑬心を無にすれば

⑭悟りの境地

⑮上の空だったり狐につままれたような参加者もいたが私には含蓄深く納得した

⑯筆ペンで写経しお坊さんが石臼を挽いて作ってくださったそばを食べてから寺を

後にした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⑱相撲

相撲とは

①まげを結った力士

②ありったけの力全力で手ごわい相手を倒したり土俵の外に押し出したりして勝敗

を決める

③「山椒は小粒でもぴりりと辛い(小回り小技が利く)」

④あっけない幕切れになって拍子抜けすることもあるが

⑤二ヶ月ごとに 15日間の大相撲(場所)が開かれまた地方巡業もある

⑥大相撲の千秋楽には満員御礼で

⑦体を張って国司して

⑧特ダネ(スクープ)をねらう(追う)記者たちがいつも力士たちにつきまとっている

横綱

①最高番付の力士

②立ち居振る舞いや人となり(人格)が重要視され品格的に至らぬと判断されたら

③かわらぬ姿勢で精進することによって国民的な称賛を受けるのである

④まわしの上に刺しゅうを施した織物の化粧まわし

⑤神聖なものだ

⑥昔むかしのこと

⑦世にもまれな力自慢の男を使節として送り込んできた

⑧頑として要求を拒んだ大国主命の二男

⑨ありったけの力で立ち向かった

⑩腕をへし折ったため

⑪必死になって頭を下げた命乞いした

⑫最初の横綱

⑬幕を飾る結びの一番をとるのが

⑭「助っ人外人」とみられてきた

大相撲観戦

①ダフ屋

②歓声を送った

③スポンサータニマチの団体名を縫いこんだ化粧まわしを締めていた

④怪我をしないようにおはらいをするのだ

⑤心を落ち着けてゆっくり腰を落とし手を二回打ってから両腕を左右に大きく広げ

手のひらを反す

⑥長く息を吐き八割(八分目)ほど息を吸いこんでとめるのだ

⑦お互い見合ったまま双方が同時に立ち会うために呼吸を合わせる

⑧相手が落としこまれたが判定が難しい場合はとり直し仕切り直しになるのも珍し

くない

相撲部屋

①体重や骨格

②検便と検尿近視遠視色覚異常などの視覚検査そして虫歯や親知らずの有無

などの歯科検診

③日本伝統文化の一翼を担う力士たちは様々な分野に精通した多芸多才な(オールマ

イティななんでもこいという)人になることが求められるのだ

④体調管理体をいたわる大切にすること

⑤担架など

⑥じん帯や肋骨(あばら骨)の損傷ヘルニアまた脳しんとう等が多い

⑦力士たちは生傷が絶えず体にはいつもかさぶたがある

⑧押しだされて転んだ拍子に肘を打った力士

⑨寝食をともにしけい古に励む

⑩師範である「親方」が父親代わりだ

⑪腕を組み厳しい表情で容赦なく(ビシバシ)力士たちに稽古をつける

⑫場合によっては力士をどなりつけたりもする

⑬親方のいうことには絶対服従で(素直にいやがおうでも聞かねばならず)口答えな

どはもってのほかだ

⑭一人前の関取(幕内力士)にするため力士の才能を生かすも殺すも親方次第だか

らだ

⑮部屋のあらゆることを切り盛りするおかみさんは力士たちの様々な悩み相談にのり

便宜もはかってくれる頼りになる頼もしい存在だ

⑯兄弟のいない一人娘

⑰一人娘を最も実力のある弟子に嫁がせ婿を迎えてから

⑱同じ釜の飯をくいつつ礼儀作法を身につけるのだ

⑲漫然と(だらだら)時を過ごすわけにはいかない

⑳小遣い程度を受け取るのがせいぜい(関の山)だ

㉑雲泥の差だ月とすっぽんだ

㉒二軍の若者(幕下)は一軍である関取の付け人になら(お世話をせ)ねばならない

㉓洗たくからアイロンがけ皿洗いあとかたづけはもちろん取組中には一軍である

関取のまわしをしめたりもする

㉔私用でお使いなどに行かせられたりしてさんざんこき使われることもあるが

㉕番付が変わればいやだとしても兄弟子が弟弟子の付け人になる場合もよくある

㉖弱肉強食の角界だから枕を高くして寝ることもできず不眠症にかかる力士もあ

るがそれもみなやる気次第だ

㉗そのような悔しさにバネに(刺激を受け)「今に見てろ」という気をもち臥薪嘗

胆で(悔しさを忘れず)奮い立つことを願うのだ

力士の一日

①口で言うほど楽ではなく

②寝坊助(朝が弱い者)にはつらいが毎朝五時に鳴る目覚まし時計の音でがばっと起

き一日が始まる

③冬でも薄着で

④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った力士たち

⑤相撲部屋で毎日食べる鍋物

⑥体を大きくするために

⑦ご飯も四五膳食べるが力士たちにはパワーの源といえるのだ

⑧普通の人と同じ量ならば腹の足しにもならず(食べた気もせず)またたくさん食べる

のも稽古のうち(一環)だ

⑨料理のお代わりは権利でなく義務である

⑩好き嫌いが激しい人

⑪自分で献立をつくりノートに書きこみ栄養バランスを調節するだけではなく食

当たり(腹痛)等の衛生管理までしなければならない

⑫乱れた髪をくしですき油で固めた後ひもで結ってきちんと整える

⑬せんべい布団で昼寝をした後には

⑭鍼灸師やかかりつけの医師に診てもらいに行く力士

⑮個室を使用する

⑯力士たちの寝言やいびき声が部屋中に響く

武蔵丸

①武蔵川部屋の名前にあやかってちなんで「武蔵丸」という四股名をつけられた彼は

生まれつき体格がよかった

②アメフトで鍛えたそのマンモスのような体が注目を受けスカウトされ両親に親

孝行(恩返し)をしようと

③急に日本に行くことになりました

④自分の体が大きすぎて困った

⑤私のサイズの服はないと言うんです

⑥寝床が窮屈で(枕が合わず)首が痛くなりました

⑦乗り過ごしたのも一二度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⑧片言の(たどたどしい)日本語でしたが地道に(こつこつ)学びました

⑨すでに乗りかかった船ですしやりとげねばならぬと決意して日本に来ましたから

意地でも逃げられません

⑩人もうらやむ体格に稽古で身につけた技を加えればそれこそ鬼に金棒じゃない

ですか

⑪初土俵を控えて「時は金なり」で私はいつもプラス思考で(前向きにポジティブ

に)とにかく一生懸命に稽古だけしてきました

⑫腕立て伏せ懸垂縄跳び逆立ちなど

⑬勝ち目がないように思えても歯を食いしばってしぶとくねばりくらいつきました

⑭「どちらへお出かけ」「ええちょっとそこまで」

⑮来日後飛ぶ鳥を落とす(破竹の)勢いで勝ってきた武蔵丸は1999 年力士の最高番

付である横綱昇進の望み(念願)を果たした

⑯現役から退いてからも

⑰「勝って兜の緒を締めよ(残心を怠るな)」と相手を侮ったり威張ったりせず横綱

の地位にあぐらをかかない(甘んじない)心がけ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⑲道

①美しい筆遣い

②人生の「道」を求める究めるという意味で

柔道

①柔道には突きや蹴りがなく

②背負い投げなどの投げ技や寝技(押さえこみ)

③前線での接近戦を想定して

④「柔よく剛を制す」すなわち柔らかさしなやかさが強さを制するという東洋哲学

⑤勝敗を中心とした勝ち負け本位の勝てばいいという「術」に自己の内面を極めよう

とする「道」という概念をつけたし(付け加え)

⑥道着の上にぎゅっと帯をしめてから頭を挙げて気をつけの姿勢であるいは正座し

て礼儀を正すことから学ぶのだ

⑦受け身の様々な型

⑧むやみに中途半端に高いレベルの技を学ぶよりも基本の型をしっかり学び基礎

をかためたらそれを状況に合わせてアレンジし黒帯をとることができるのだ

⑨「道」という語尾がつく諸武道

⑩外とは違う世界であるというけじめをつけるため

⑪また腕立て伏せと腹筋運動をしていたら

⑫どんなに抵抗しても大会で連覇した相手の攻撃を防げずしごかれているようだった

⑬「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人が技だけを磨く人に及ばない場合もありま

すが

⑭技ばかり身につける人よりも道を学んだ人のほうが「七転び八起き」すなわち挫折

したつまづいたときも立ちあがる方法が身につきますからね

⑮車の両輪二つで一つ

茶道

①手に汗握るハラハラさせるチャンバラシーン

②剣道の面竹刀だけを持って

③英語ネイティブのグレッグさんは右も左もわからない東京に来てすぐ

④茶色のあごひげを蓄えた(生やした)グレッグさん

⑤二兎を追おう(二足のわらじをはこう一石二鳥をねらおう)としていました

⑥師範代になっ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

⑦むやみに追い求めると「道」が遠のくからいっそ君がまるで磁石のようになり「道」

を引き付けられるときまで一つのことに精進専念しながらまちなさい

⑧それまでの生活に飽き足らず武道家になる夢を一旦とりあえずあきらめ

⑨茶道に関わる人が多く住む京都に住まいを移したのだ

⑩生まれつきそうだったのか人の言うことなど意に介さず仕事をしないでもっぱら

茶道だけをしたので

⑪三畳の狭い部屋で段ボール箱を机兼ちゃぶ台お膳代わりにしてパンの耳をかじり

ながら

⑫ものもいいようで角が立つことをわかっているので言いづらいことはずけずけ言

わずに語尾を濁し遠まわしに言う場合が多いんです

⑬概して(おしなべて)押しつけがましいことを言うのはあつかましいと思われ

⑭時にはホームシックにもなりましたが

⑮「住めば都」

⑯お互いを察し案ずる(気を使う)ことこそ茶道の哲学

⑰清貧ながらも満ち足りた生活

⑱「道」を究めようとする(追い求める)ことにこだわる(執着する)より素直に受

け入れる心が大切だということです

⑲お客様とお別れした後も緊張を解かず心の中でもお客様を見送るのとよく似てい

ます

⑳それこそ神出鬼没で京都の狭い脇道の隅々までよく知っている

㉑年はごまかせず「メタボ」予防のために毎日ジョギングをしているからだ

一期一会

①仏教ではこの世は無常だと説く

②生きとし生けるもの全てがお互いに関わりあい頼りあいながら存在するのだ

③亭主と客の人生に一度しかない出会いという意味で二度とはないこの瞬間の出会い

を大切にし誠心誠意茶道に臨めという意味だ

④自然とお客様自身が節度をわきまえるのだ

生け花と華道

①十九世紀終わりごろになってからだ

②「良妻賢母」になるための教養花嫁修業として女性たちの間に広まっていき居間

や客間だけでなく玄関などにも花を生けるようになった

③日常生活に豊かさとゆとりを感じさせもたらしてくれる

④剣山を花器において花や枝の下の部分をその針にさして固定させその立体的な姿

で「天地人」を表現することで

武士道

①高麗時代の崔氏武臣政権と時を同じくするが

②神道の誠(清き明き心)を土台にし「色即是空空即是色」という禅宗の無常観

はかなさと「仁義礼智」など儒教の道徳概念をつけたし(つけ加え)たものだ

③それは新羅時代の「花郎」すなわち貴族たちが儒教や仏教道教を合わせて「花郎道」

にしたのと似ている

④「四書五経」を学び科挙を受けた両班と「大蔵経」を学んだ僧侶

⑤武士たちの「バイブル」と考えられた「葉隠」には「武士道とは死ぬことと見つけた

り」という名言があり多くの武士たちの座右の銘となった

⑥それを何の価値もない「犬死に」だとして生を求めるのは腹(器)の小さいものがす

ることで恥ずかしく(みっともなく)世間に顔向けできないという意味だ

⑦平常心を忘れずに潔く運命を受け入れなければならない武士たちは韓国人の目には

ともすれば(ややもすれば)残酷に見える「切腹」を選んだのだ

⑧おいそれと気軽に本音を言わないで腹の底にしまうことがあるべき姿としてきた

⑨いわれのない(あらぬ)疑いをかけ(痛くもない腹を探)られた場合であっても言

い訳もしないで自分の真心を見せるのが武士の誇りであり鑑だったのだ

⑩副将軍の地位を隠し忠実な連れの者たちとともに隠密で諸国を行脚しつつ実情を

調べ汚職だらけの悪代官の不正腐敗などを暴く勧善懲悪の物語

⑪公衆の面前(公の場)で辱めを受け刀で敵の額を切りつけた後で切腹させられた主

人のため四十七人の忠臣たちが力を合わせて仇討ちする復讐劇である

⑫「義士」の代名詞はすなわちこれら四十七士(赤穂浪士)をさすほどだ

⑬欠点を補って余りあるといえ

⑭それこそ阿鼻叫喚(大パニックの状況)で

⑮町民たちに津波が押し寄せてきたことを放送し続けつつ亡くなった南三陸町役場の

女性職員など

⑯命に代えても正義をなすという精神を発揮する人々の道徳観念

⑰九死に一生を得た人たちは泣き出したいのをこらえて犠牲者を追悼しいたみながら

も山積みになった家屋のがれきや遺体などの後片付けをしているが

⑱哀しみを押さえて黙々と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⑳和食

①かためのご飯をたべ香ばしいおこげも食べた

②丸く平べったい形や角ばって厚みのあるおにぎりも食べる

③味付けをしないで炊く甘みのある白いご飯

④粘り気があるもち米を蒸して臼にいれ杵でついてもちを作る

⑤おこわの一種である赤飯

⑥結婚式などの冠婚葬祭のときには酒がつきものだ

⑦伝統的な酒は米を原料として醸造されたもので向かい合って座り盃をくみ交わ

した

⑧濁り酒どぶろくをこして作ったまろやかな清酒は「百薬の長」といい

⑨しらふでは言いづらいことも酒を飲めば話してしまうのは「神のなせる業」と大目

に見られる

⑩ファストフード「牛丼」のチェーン店

⑪肉をたれで和えて下味をつけ

⑫競合他社ライバル店が互いに割引しなければならぬほどだ

⑬始めに券売機で食券を買う前払い(先払い)式と食べ終わってから会計する後払

い式があるが

⑭連れもなく一人で入ってくるや5 分ほどでさっさと食べ終え出ていく席を立つ

⑮お持ち帰りもできる

⑯体を壊すのではないか胃もたれするのではないか

魚料理

①料亭で上気した顔赤ら顔に笑みを浮かべ雰囲気を盛り上げつつ業務上の接待をす

る人

②「今日はとことん飲もう」と飲み放題の居酒屋に行って酒をがぶがぶ(ぐびぐび)

飲む人々

③家で夕食のおともに(ついでに)一二杯晩酌する人

④日本酒を飲む場合最も合うものの一つが刺身だといえる

⑤魚を「ただ切っただけの食べもの」を言いウロコとはらわたの下処理を丁寧に

また手際よくし手を加え過ぎないという和食の鉄則を表した代表的な料理だ

⑥小魚の中でもイワシなどの青魚は足が速くある程度新鮮でなければ後味がさっぱ

りしないが心筋梗塞を防いでくれるので

⑦生の状態で使われる主な魚介類は車エビスズキヒラメそして貝柱などだ

⑧マグロは血液中に鉄分が多く含まれ

⑨サバは生よりも酢でしめたほうがよくまたアレルギーを起こす場合もあるので

⑩にぎり寿司は酢飯の上に生魚や火を通した魚をのせて一口で食べる料理で全世界

で人気がある

⑪酢酸が豊富に入っている酢には腐るのを防ぐ効果がある

⑫魚市場(河岸)での仕入れ値

⑬刺身をさばくつくる板前(料理人)にとって包丁はとても大切なものでひげがそ

れるほど毎日よくといで使っている

⑭手やまな板包丁の柄などを清潔にするのは言うまでもなく小学生も家庭科の時

間に習うほどだ

⑮ひいては調理場全体がきちんと管理せねばならないことを寿司職人(板前)は肝に

銘じ心がけなければならない

雑煮

①「キムチの漬込みボーナス」ならぬ「餅代」ともいう

②東日本の雑煮は大てい角餅をキツネ色に(こんがり)焼いていれる

③具はニンジン小松菜鶏肉カマボコなどを使ったものが多くだし汁は醤油と

塩の澄まし汁にしたてるのが一般的だ

④ひげ根がついたままで食べるが

⑤里芋の皮をむいてまるごとでまたは輪切りにしたものを入れたりもする

⑥塩漬けしたブリやイクラを入れたり甘いあんこ(小豆)ともちをいれたりした雑

煮もある

⑦それぞれの調理法にこだわる

⑧野菜のあくが出たり肉や魚のにおい(くさみ)が残っていたりするため具は別々

に前もって下ごしらえするほうがよい

⑨それぞれ下ごしらえをした具をタッパーに入れて冷蔵庫に保存しておけばいつで

も雑煮を簡単に作られる

⑩片栗粉を薄くまんべんなくまぶし沸騰した湯にさっとくぐらせてゆがいて取り出

すと本来のうまみを逃さないし後でだし汁がにごったりしない

⑪正月には神に大小二つの鏡餅をそなえ1 月 11 日にそのカチカチにかたくなった餅

で甘いお汁粉(ぜんざい)を作ればようやく正月がおわるという

そば

①生涯をかけて麺を打とうという男性たち

②そば粉に小麦粉と水を加えてこねたあと麺棒で薄く延ばし細切りにしたしこ

しこした(こしのある)麺

③そばの実一粒ごとに胚芽が入っているので

④太ってお悩みの人の中にはやせる(ダイエットの)ためにそばを食べる人もいる

⑤そばはやせた土壌でもよく育ち成長が早い

⑥凶作になると貴重な救荒植物になったりもした

⑦百万都市へと躍進する発展を遂げる活気あふれる都市だった

⑧屋台が次々立ち並んだ

⑨湯がいて水にさっとさらして(すすいで)から蒸篭(蒸し器)で蒸して刻みネ

ギをかけそばつゆにつけて食べる手軽な食べ物

⑩小腹がすいたときに間食として江戸の庶民に親しまれてきた

⑪そば湯(ゆで汁)も捨てず最後にそばつゆに入れて飲めば消化にもよい

鍋物

①寒さが身に染みる夜でも懐が温かければ

②高級な淡いピンク色を帯びた牛肉を鉄板の鍋にのせ甘いにおいがしてきたら生卵

につけてたべるプルコギ風の鍋物だ

③食欲をそそる匂いを嗅ぎながら今か今かと待ち溶き卵につけた肉が口に入った瞬

間とろけるような感じがする

④汁けが少なくなると

⑤北京でマトンを食べる鍋料理が元祖だという

⑥かたいマトンが食べられなかった日本人たちはマトンの代わりに牛肉の薄切りをぐ

らぐら(ぐつぐつ)わくだし汁のなかにさっとひたしてたれにつけるしゃぶしゃぶと

して食べた

⑦肉の赤身のなかにきめ細かく脂身(さし)が入った最高級の霜降り牛の最もおいし

い食べ方

⑧半分ほど火の通った(加熱した)肉はとても柔らかく口の中に入れるととろり(ジ

ワッー)ととろけるようにおいしい

⑨だし汁の中に牛肉をくぐらせ湯がくしゃぶしゃぶする様子に由来したと考えられ

るが定かではない

⑩エリンギやえのきだけ水でもどした干しシイタケ木綿豆腐ではなく絹ごし豆腐な

ども一口で食べられるよう切りそろえておく

⑪タレとしてはごまをすって醤油などの味をつけたゴマだれやかんきつ類の果汁を

醤油に混ぜた甘酸っぱいポン酢を用意する

⑫肉を湯がいてとっただし汁

おはぎぼたもち

①蒸したもち米にあんこをまぶした甘い団子のようなもち

②その表面にまぶしたあんから落ちる粉を秋に咲く萩の花にたとえて

③素晴らしい見事な房のボタンの花に似ているといいつけられた名だ

④食べ盛り食いしん坊の子供たちが好きなこのおはぎは子供の握りこぶしほどの大

きさでふっくらした俵型をしている

⑤大豆をひいた黄な粉や黒ごまを表面にまぶしたものもある

⑥ばら売りもしているが

⑦遺伝子組み換え食品

⑧「彼岸」とは春分と秋分前後に先祖供養する日本特有の風習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㉑アニメ

アニメの原点

①インターネット動画でアニメを楽しみまた同人誌を作ったり登場人物になりきっ

たりするいわゆるコスプレ

②これほど人々の受けがよい(好評を博した)理由はなんだろう

③アニメの歴史をふりかえりひも解きながらその人気の秘密を解き明かそう

④玉虫の羽で飾った仏壇(=玉虫の厨子)

⑤お門違い順序違い

⑥絵巻物

⑦挿絵という形式

⑧登場人物の形を切り抜いた絵を指にはめたり竹につけたりしてつくったものを明

かりに映すかざす影絵遊び

漫画からアニメへ

①「低俗なくだらない」アニメは一日三十分以上見させぬようにしていた

②時には腹を抱えて笑い時にはいじらしさ切なさやるせなさに胸打たれ

③漫画の裾野の広がり(層の厚さ幅広い層)

④主人公が運動部に入部してきて泣いたり笑ったりしながらもチームワークを固めて

勝利に導く作品

⑤野球選手に憧れる少年が大リーグ選手と対決するために辛抱強く練習する様子と父

親との間のいざこざを描いた「巨人の星」

⑥各地にバッティングセンターがたち球ボールを打つ少年たちで込み合うほどだっ

⑦お菓子のオマケとしてついたアニメの登場人物がかかれたメンコでメンコ遊びをす

るのが流行り

⑧現在もTVコマーシャルにでるほど

⑨小学校の時「巨人の星」をみて感動しましてね

⑩足腰を鍛えるために行ううさぎ跳びはかえって体を壊すと言って

⑪両親もついに自分のやりたいようにやれと許してくれました

⑫白馬の王子様に対する片思い

⑬バレーボール世界大会に出場するためにあらゆる逆境を乗り越える(克服する打ち

勝つ)少女の話

⑭立て続けに次から次へと大ヒットを収めたが

⑮怒涛の勢いで(うなぎのぼりに)増えた

⑯地球を宇宙人の侵略から守るために繰り広げられる宇宙戦争

⑰興行プロモーションをねらって封切られ(公開された)同名の映画もより幅広い層

にアピールするようになった

⑱拳銃や青みがかった刀白刃を身につけた泥棒一味が時にはこっそり人目をくらま

せてお宝を頂戴する「ルパン三世」

⑲そのように「子供向け」とみるのは現代日本ではナンセンスで会社役員や政治家た

ちまでみな楽しんでいる

⑳アライグマ

21ロボットが赤点ばかり取っている少年を助け意地悪なガキ大将や皮肉屋の嫌味な

少年たちと友達になる作品

世界に受け入れられた日本アニメ

①国際的な映画賞を総なめ(独占)し授賞式で注目を浴びた「千と千尋の神隠し」

②全世界に日本アニメの熱狂的なファン(オタク)が現れ始めた

③あやとりしかできない頼りない(情けない)少年を助けるロボット「ドラえもん」

④中国の歴史小説「水滸伝」「西遊記」に基づき描いた 「ドラゴンボール」

⑤幼心(子供心)に深い印象を与え ディズニーにつぐ知名度がある

⑥海賊版が堂々とぬけぬけと出回るほど普及している

⑦最近では著作権という概念も普及し高くはあるがそれなりに正規版が売られだした

⑧日本の外貨準備高にかなり大きな割合を占め日本にとっては「金のなる木」ともい

えるのだ

アニメーターの存在

①アニメ制作の裏方の(を陰で支えるを下支えする)アニメーターたち

②アトリエには映画の資料や絵筆描きかけの下絵などの散らばっている机が置いて

あり宮崎監督がアイディアをひねる(しぼる)のに悩む姿がうかがえる

③日本の「ワーキングプアー」の代名詞ともいえるほどで働きアリのように仕事をす

る一方その収入は生計がたてられ(暮らして食べていけ)ないほど少ない

④督促を受けてばかりの下請け零細企業

⑤縁あって

⑥ごちゃごちゃ(雑然と)した事務所で仕事をしていたアニメーター

⑦初対面の人は私がたくさん稼いでいると誤解されることが多いんです

⑧私のような者にとって光栄なことですが

⑨出勤時間や退勤時間などという概念

⑩締め切り前には事務所に缶詰めになって描くことも日常茶飯事なので

⑪ハローワーク(職安)に行って求職活動したりする人も多いんです

⑫興味本位に軽い気で飛び込むと生活も食うのに困るようになり(食うや食わずで)

⑬ファンたちの期待に応えることこそ

⑭誰がなんといっても(とにかく)ものすごくアニメが大好きなんです

秋葉原探訪

①フィーリングが合う人同士付き合い

②自分はオタクだとおおっぴらに言う(カミングアウトできぬ)ような雰囲気だった

③「隔世の感」といおうかいつの間にやらマイナスネガティブなイメージの代名詞

だったオタクたちが作った大衆文化が産学連携共同で経済効果を認められたり政

府とタイアップ提携してクールジャパンキャンペーンの代表格になったりしたので

④見かけだけはオタク文化だが

⑤マークを探して

⑥ウィンドウショッピングできるというので「探検」してみたところ懐かしくなるも

のをたくさん見た

⑦ゼンマイ仕掛けのミニカーそして少年時代に見たアニメキャラの消しゴムやぬいぐ

るみカレンダーまた精巧なフィギュアなどまるで「幼馴染」にあうかのように懐

かしくおもわずにやけてしまう

⑧ジャンルを問わず三百ほどのガチャガチャ(ガチャポン)が並んでおり

⑨ダウンロードすれば

⑩おでんを缶詰としてコンパクトにし自販機で販売するのもその例だ

⑪可愛い(可憐ないじらしい)メイドたちに会って萌える男性客も少なくない

⑫おかえりなさいませご主人様(お嬢様)

⑬ちらちら覗き込んで観察すると

⑭おまじないを唱えるとジュース飲みものがおいしくなる

⑮ご主人様のリクエストで

⑯やさしくかわいらしい話し方で話しかけてくれる彼女らは男性客の憧れ(夢)で萌

えてしまった客の中には

⑰カフェの成功はみなメイドの人気のおかげであるメイドの功績によるところが大き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㉒環境

日本環境問題史

①今更始まったことではなく

②足尾銅山の坑道間歩から流れ出た鉱毒が洪水のため村人たちに被害をもたらした

事件

③「知らぬが仏」とばかりに真相を究明する気つもりなどなくそのままになっていた

④鉱毒の危険性が浮き彫りになり

⑤農民たちはついに決起することになった

⑥大学の工学部と工業団地

⑦高度経済成長の副産物(落とし子マイナス面)として工場から排出された窒素化合

物による酸性雨

⑧安全性は眼中になかった

⑨アホウドリやコウノトリなど

⑩「泥棒を見て縄をなう」(後手に回る)ようなものかもしれないが遅ればせながら

も 1971年に

⑪懸案事項難題

⑫ごみの分別収集の徹底化

⑬燃えるごみ燃えないごみ粗大ごみという分別はそれ以前からもあったが生ご

みやリサイクル(資源)ごみなども分別する地域が増えた

⑭理科の授業にも

⑮省エネという概念が一般化した(広まった)近ごろはエコカーが人気を集めていて

⑯このような傾向(勢い流れ)が続き二酸化炭素削減に功を奏すれば成果を出せば

いずれ(遅かれ早かれ)環境にやさしいシステムに変わっていくことだろう

中国の砂漠化問題と日本

①大気中1当たりの PM25が急増したため視界が 200m以下になり

②干ばつ日照りのため汲んで使う水がないのはもちろんサボテンすら生息できない

ほどの荒れ果てた土壌が広がる

③緑地をよみがえらせる活動をする NGO

④中国の環境問題を憂慮(懸念)する T 事務局長が志を抱いて湾岸戦争が終わった

1992年に活動を始めた

⑤灌漑しにくい土地

⑥手にクワやシャベルを持ち丘に植林をしたりなどの活動を展開している

⑦努力苦労した甲斐も虚しくそれこそ「骨折り損のくたびれもうけ(長年の努力が水の

泡)」になってしまうこともありました

⑧やみくもむやみに植えまくるのではなく長い目(スパン)で見ていく必要があり

ます

⑨天下りでやってきた担当者が私腹を肥やそうとおおっぴらに袖の下を要求してきて

⑩更迭されないからか知らないがそれこそ「盗人猛々しい」でした(図々しいにもほ

どがあります

⑪日本からの資金を横領しようとする部下たち

⑫そんなことを職場でやっていいはずがないじゃないですか

⑬理想が大きかっただけに失望も大きく早く引き継ぎを終えて帰国したかったです

⑭東京本部あてに帰国要望書を送ったこともありましたが

⑮目くそ鼻くそを笑うどっちもどっち五十歩百歩

⑯環境問題の「真犯人」

風の谷のナウシカ

①人間のエゴイズムや環境問題など現代社会の問題点に焦点フォーカススポットを

あてた作品

②汚染された海から吹き出てくる有毒ガスとそこに住む巨大な幼虫が人間の生を脅か

し人々は防毒マスクなしに近づくことさえできなかった

③カビの森

④「かもめ」とよぶグライダーを巧みに操り風の流れが読める賢い少女だ

⑤また人々が恐れる幼虫と心を通わせることができる力も持っている

⑥ただ手をこまねいているのではなく復讐するために巨大な幼虫を軍事大国の軍人が

駐屯する風の谷におびき寄せた

⑦幼虫の群れはあらゆるものを巻き込むほどの勢いで激しく大暴れしながら風の谷

に向かったがその前にナウシカは自分を犠牲にして彼らの怒りを鎮めるのだ

⑧触角を伸ばして神秘的な力で死んだナウシカを生き返らせ(よみがえらせ)

⑨時代を見越して制作されたこの一本の映画

⑩諸悪の根源

⑪便利さ利便性優先なのであり自然との調和がとれた生活は問題にならないのだ

⑫桃源郷ユートピア

福島原発事故と環境意識の変化

①福島原発事故問題の解決にせまる糸口

②冷害地滑り(土砂崩れ)豪雪など天災に備える日本人の生活には「備えあれば憂

いなし」という故事成語が根付いている

③ずさんお粗末な避難訓練

④ウィルスのように目に見えぬ放射物が拡散しても日本政府は態度をはっきりさせず

思い切った断固たる措置をとれないでいた

⑤ことが事だけに状況が極めて錯綜していたため国会においても論議が空転するだ

けでらちがあかなかった

⑥日増しに日がたつにつれ色々なうわさが広まり人々いや菅直人元首相さえデ

マに振り回された踊らされた

⑦このような環境で生きていくのは並大抵の苦労ではないにもかかわらずこれといっ

た案名案が浮かばぬ政府の方針はころころと変わる(二転三転する朝令暮改だ)し

⑧「言論操作」とも取れる見え透いた茶番のような気休めの言葉

⑨政府の答弁は場当たり的二転三転しで被災者たちは怒り心頭に達し直接被害を

受けなかった国民たちもかんかんに怒った

⑩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疑心暗鬼になるほどまで

⑪十年ひと昔というが

⑫保守メディアのジャーナリストやニュースキャスターを中心に

⑬箝口令を敷く口止めする原発推進派

⑭「またお得意の儲け話か」と顔をしかめる反対派

⑮対立を引き起こすこと

自然の力と神道

①身の回りの暮らし身近なところから地球にやさしい暮らしエコライフを実行実践

するため買い物に行くときは買い物袋エコバッグマイバッグを持参し

②減少の一途にあるガソリン

③東京で使いまくる湯水のように使う電力の裏陰には犠牲者がいるという事実を見

て見ぬふり知らんぷりできず何か罪悪感を感じた

④方向が未だ定まらぬのを見て一大決心し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気で

⑤一長一短メリットデメリット

⑥場所をあまりとらぬ発電システム

⑦助成金申請手続き

⑧筆者のような計算高い人間 は何年で元が取れるか

⑨実益がある

⑩日の光に対する感じ方が大きく変わった

⑪夏にはカブトムシやクワガタ秋にはオニヤンマなどが飛んでくるしまた家のそば

の畑で草むしりをすると虫にかまれる

⑫畑には風車をさしておき風が吹きそれが回ればその振動によって土の中のモグラが

逃げる

⑬山に柴刈りに行き枯れた木の枝を薪としてたき口に入れ火をつけ

⑭自然というものが我々の暮らしのプラス足しになるということ

⑮上京してさびしくなることの一つが

⑯その恩恵を目に見える形で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㉓技術

戦後の自動車生産史

①ドライバーがいくらアクセルを力いっぱい踏んでもスピードメーターはピクリとも

せずスムーズなめらかな変速ギアチェンジもできず高速でとばす車の流れにのれ

なかった

②周りの車はトヨタを追い越すのは朝飯前(わけもないこと楽勝)だった

③ハンドルがガタガタし

④そうしていると突然なにかがドライバーの視界をさえぎった(ふさいだ)

⑤どこかのねじでも緩んだのかひどいゆれでボンネットのフックがはずれ自動車の

フロントガラスを覆ってしまったためもう少しで(危うく)玉突き事故になるところだ

った

⑥交通事故が起きなかっただけでもまだ良かったラッキーだったとはいえ

⑦日本車はアメリカのポンコツ車にも劣るそれこそクズ鉄のかたまりスクラップ車

にめっきをしただけであり「使い捨て自動車」というあだ名さえつけられた

⑧ノロノロ運転している車両や路肩でジャッキを使って車を持ち上げパンクしたタイ

ヤを交換している車両

⑨レッカー車にひかれる車

⑩ドングリの背くらべ似たり寄ったり

⑪車検

⑫唯一の長所はスピード違反で切符を切られることがないということぐらいだったよ

⑬決して見通しは明るくなかったが日本の自動車会社は失敗の苦い経験をもとに真

摯に小型車の弱点を改善し始めた

⑭昼夜を問わず(昼も夜も)研究し再三実験を繰り返した

⑮試行錯誤を経て

⑯性能において引けをとらない小型車

⑰真心は天に通じる

⑱これを妨げるはばむ(この妨げになる)要因を忍耐強く一つ一つ解決していくこと

⑲「釈迦に説法」のような気がしておもはゆかった気恥ずかしかったけれどわが

社を評価していただき身の置き所もない恐縮なほどでした

歩留まり 100

①仕事が山ほどあり工員たちはノンストップで休みなくそれこそ骨身おしまず働

いた

②工場労働を腰かけ仕事その場しのぎの職場とみる人を解雇し

③総生産量に対する優良品の割合を「歩留まり」というがうちの工場の究極の目標は

欠陥品ゼロにすること

④研修生たちは怖気づいた恐れをなした

⑤一見些細なことに見えてもおろそか雑にせず真心を込めれば込めるほど

⑥手になじみ使い慣れてよく切れるはさみ

⑦半導体チップのような最先端技術

⑧質の良い製品が作られるという説もうなずける(納得がいく)

⑨このような習慣が新製品開発では裏目に出たり(逆効果になったり)する

宇宙開発に使われる日本の技術

①初の宇宙飛行士として名をはせたとどろかせた人物

②宇宙で惑星探査をするために

③宇宙食の味の改善や日用品の改良など宇宙で快適に過ごすための技術

④沸点と融点が地球と異なるため

⑤下見もできない宇宙空間のような分野ではきめ細かい(几帳面な)日本人の感性に

よる製品が活用されていると思います

⑥そのためにはこれからの将来を担う若い人材を育てる場(拠点)が必要です

⑦ここではこれから宇宙で何ができるようになるかその可能性を模索し探り見識

を広げることができます

⑧人材の輩出が楽しみです

地雷原を畑に―世界平和に貢献する日本の技術

①「悲しい残骸爪痕(負の遺産)」

②同病相憐れむ 人ごととは思えない

③技術協力の切実な要請を受け(懇願され)

④地雷原は長い歳月が流れて荒地になっていたりかん木などが生い茂っていたりする

場所が多く地雷除去作業員たちも怯えてしまう足がすくむ恐れをなすものだ

⑤地雷原を肥沃な農地に変えようと思うようになった

⑥補足説明すると

⑦粉々(こっぱみじん)に砕いて土地を耕すのだ

⑧刃が甘く鈍く(切れ味が悪く)ならない性質を持つ超合金カッターの刃

⑨この機械が耕した開墾したカンボジアの畑はいまやひまわり畑となっている

ロボットは友達

①日本の産業用ロボットは世界シェアの 7割を占める

②人体の関節の動きと形態を把握する知るために医学書を参考にしながら

③ホンダは体長 120cm体重 52kgの二足歩行ロボット ASIMOを開発するに至った

④その安定した足取りに多くの研究者たちが一瞬息を呑んだ

⑤腕力も強くしりもちをついても自分で起き上がることができる

⑥人間に言われるままに動く奴隷のような存在あるいは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のよ

うに人間に反逆する(刃向かう)裏切り者と考えた

⑦思いやりがあり優しく人間のことを分かってくれる存在

⑧人間型ロボットはアシスタントヘルパーとして仕事ができるように設計された

⑨髪の毛一本まで本物みたいにかわいらしくまたはりりしい(さっそうきりっとし

た)「美少女ロボット」

⑩子供が寝付けないときには子守唄を歌ってくれたり年をとって体が不自由になれ

ば介護してくれたりする家族のような存在になるだろう

⑪一緒に住むことで家族と同じように親しみがわいてきて

多言語ロボット通訳ロボット

①筆者はとても気になった興味津々だった

②語学留学もしてきた筆者としてはアクトロイドは侮ることのできぬライバル

③多言語ロボットが人間に勝った上回ったら

④その「手ごわい敵」に会うことになった

⑤賢そうな顔

⑥第一印象はいまいち好感が持てなかった

⑦わからなければ口パクでぎこちなくもたもた答えたりきょとんとこちらを見たり

するので気まずくもあった

⑧「整形美人」

⑨よりによってその日は

⑩土壇場で敵に逃げられたような感じ

⑪すらすらさくさくやってのけるソフトも出てきた

⑫言い切れるきっぱりと言えるのか

⑬代用品として

⑭相手の心中を推し量り本音をみなまで表さない日本式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ロボ

ットがくみ取り察し

⑮顧客と信頼を築けることだ

⑯時には徹夜で一心に備え

⑰たった一言でものは言いようで印象が変わる

⑱今後の成り行き動向が注目され見守られる分野である

通訳案内士試験 韓国語で学ぶ日本㉔福祉

育児と福祉

①ベビーベッドやベビー服おむつ(おしめ)おくるみやだっこ紐おんぶ紐そし

てガラガラなどのおもちゃまで

②「お父さん似だ」とみながニコニコ顔で(満面に笑みを浮かべ)お祝いする

③体は離れているものの心はそばにいるという意味で切ったへその緒を桐の小箱に

保管して赤ちゃんと母親の絆として大切にする習慣

④「母子手帳」に出産後の授乳に関する記録や小児科の診察記録など様々な記録を

つけるのだ

⑤出生届をだせば

⑥育児子育てというのは片手間に少しずつできるものではないので全力全エネル

ギーを注ぐ(精魂傾ける)お母さんも少なくない

⑦おっぱいをほしがっておぎゃあおぎゃあ泣く生まれたばかりの赤ちゃんをあやし

たり屈託のない無邪気であどけない顔で眠る赤ちゃんに添い寝するとき

⑧疲労困憊する(へとへとくたくた)になる生活

⑨乳歯が生えだしてはいはいをするようになる

⑩両親はなきわめく赤ちゃんを保育園にあずける

⑪すくすく育つ育ち盛りの子供たちは屋外では砂遊びや泥遊びをしたり滑り台や

ジャングルジムのような遊具で遊んだりもする

⑫室内ではお手玉や積み木遊びビー玉(おはじき)遊びなどをしたりもし

⑬風車や竹の水鉄砲の作りかたも学ぶ

⑭知育の発達を目的にしりとりやなぞなぞをすることも多い

⑮英才教育をし(賢い頭の良い子に育て)ようと赤ちゃんに英語や美術楽器など

まで学ばせるいわゆる「教育ママ(お受験に熱心な母親)」は日本にもいる

⑯45歳の子が塾で計算や漢字の小テストを受ける場面

⑰成長した(すっかり大きくなった)子から子離れできない人も多い

⑱子どもを甘やかしすぎたたため親の顔が見てみたいというような子供も少なくな

少子化と結婚しない若者たち

①公園で鬼ごっこやかくれんぼをして遊ぶ子供たちや父親に肩車をしてもらう子供

たち母親が押すベビーカーで寝る赤ちゃんたちは以前に比べ減った

②共働き共稼ぎしているため子供をかまってやれないに目が届かない両親も増え

このような状況を見て結婚生活と独身生活を天秤はかりにかける独身者も急増して

いる

③姑にいじめられる

④極端な場合

⑤「タダより高いものはない」

⑥同棲するカップル

⑦あるラジオ放送の「リスナーからのお便り」コーナーで紹介されていたがいわゆ

る「できちゃった婚授かり婚」も結婚したカップルの四分の一であり

⑧職場の大黒柱としての仕事ポストは少なく若年層の就職率も低下した

⑨生活基盤が脆弱になると同時に軟弱だったり内気(奥手)な男性も増えたことも

⑩その年の新卒(卒業見込み)の学生

⑪ころころ転職する(職を転々とする)人は忍耐力にかけ

⑫しばらく求職している人たち

⑬ひどい場合若いのにホームレスになる若年層も急増している

⑭薄よごれた服を着て歩き回るホームレスになるのも時間の問題といえよう

⑮どんなに空腹に悩まされたとはいえ物乞いをすることはないのだが

⑯婚礼招待状は誰に送るか着物や「チョクトゥリ」にあたる角隠し(綿帽子)など

新婦の衣装はどうするか仲人は誰に頼むかなどはもちろんご祝儀の予測や引き出

物お返しの予約も大切だ

⑰郊外のニュータウンのマンションなのか一戸建てなのかはもちろん耐震構造と

シックハウス症候群についても考える必要がある

⑱流し台(シンク)にまでこだわる場合も多い

⑲どのようにして頭金を工面するそろえるかもどんぶり勘定ではなく正確に計算せ

ねばならない

ニート生活 30年だったおじ

①伯父(父の兄)と伯母(父の兄の妻)叔父(父の弟)と叔母(父の妹)とその主人

そして母とおじ(母方のいとこ)まで

②子だくさんの母親が多かった

③「老いてますます盛ん」でおいくつになったのか言い当てにくいお年寄りたちが多

④嫁の来手がなかった人

⑤ついこの間まで適齢期になるとお見合いし釣り合う(ぴったりの)人があれば親戚

や上司友達など周りの人たちが男性側にプロポーズするよう促した勧めたからだ

⑥女性側もみんながそういうから大きな問題がない限りプロポーズを受け入れるのも

暗黙の了解だった

⑦かりに「年相応のことができないいい年をしても結婚できないのは両親にも肩身が

狭かったあわせる顔がなかった

⑧嫁は少々小言を言われても姑や舅の世話をよくして可愛がられそうしておけば子供

が生まれてから暇な年寄りが子供の世話をして(面倒を見て)くれた

⑨将来が楽しみだ嘱望される

⑩ぶらぶらしていたのだが帰郷してだらけた毎日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⑪有給休暇が少ないだの福利厚生がよくないだの

⑫就職できる兆しが見えぬ気の毒なおじは町では堂々と胸を張って表を歩けぬように

なり焦りいらいらしながらも落ち込む日々を送ることになった

⑬年老いた両親すなわち大叔父夫婦はため息をつきながらも息子を就職させ結婚

させたがっていた

⑭両親は厳しい詰め込み式の教育で有名な中学校の教諭だったがその「愛のムチ」も

子供には適用外だった

⑮大叔父が前立腺がんと診断され余命 3 か月と宣告され痛みを和らげる緩和する

ホスピスに入居してからだ

⑯筆者がお見舞いに行った時も大叔父は点滴をしながら「お迎えが来る前に自分のこ

とも自分で出来なかった息子が面倒がらずに仕事を始めてうれしい」と言っていた

⑰病は好転回復せず

育メン修行

①長い間ほしがっていた待ち望んでいた授かりたかった子供

②二言目にはことあるごとにいちいちがみがみ言われ

③偶然にも学生時代の友人が三時間だけ子守を募集しているとのことだった

④育児なんて到底できないと意識があった

⑤男は男女は女

⑥何が起こるか分からないので

⑦年子の子供たち

⑧弟はベビー服カバーオールを着せておしゃぶりをくわえたまま寝ていた

⑨一日中激論を交わしていたしていた仲だ

⑩もう教師歴生活 20年だ

⑪(口を開けばことあるごとに)話す言葉が赤ちゃん言葉だった

⑫「お乳」「ブーブー」「まんま」「にぎにぎ」「メッ」といった幼児語

⑬一歳の弟をおんぶしながら二歳の子にお菓子を食べさせ歯磨きもさせおしっ

こまでさせた

⑭ミルク離れしたばかりの弟にげっぷをさせるのをみて

⑮同い年の友の姿をみてある種の敗北感を感じた

⑯ぐずるむずがる一歳の弟に「痛いの痛いの飛んでけ」「いないいないばー」「あっか

んべー」などをしようとしたがなぜか友の前では気恥ずかしく照れくさくて

⑰それに越したことはない

通訳案内士試験道場 韓国語で学ぶ日本㉕観光実務

空港から都心へ①初対面の挨拶と注意事項

①ああただいまマイクのテスト中

②後部座席の男性のお客様いかがでしょうか

③ご用がありましたらなんなりと添乗員(ツアーコンダクター)の金東明さんか私を

お呼び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④至らぬ点も多々ありますがツアー中なにかお困りのこと等ございましたら随時(そ

の都度)ご遠慮なくお声かけください

⑤スケジュールが若干つまっております(タイト過密です)が趣旨に沿えるよう

また楽しいご旅行になるよう努めます

⑥シートベルトをご着用ください

⑦そのような場合はなにとぞご理解お願いいたします

⑧今一度改めてご確認ください

⑨紙幣の額面

⑩変動為替相場のため毎日少しずつレートが異なります

⑪オプショナルツアー

⑫各種特典もございますのでご興味ご関心ご希望があれば

⑬払い戻しは致しかねますので

⑭さきほど空港で配布(お配り)いたしましたバッジを分かりやすい目につくように

服や帽子におつけくださいませ

⑮旅のしおりには日程表以外にも役立つ(参考になる)ことが色々書かれていますので

⑯時間と距離の併用制合算性ですので夜十時以降は二割の深夜料金が加算プラス

上乗せされます

⑰空車の場合漢字で「空車」(「くう」は「から」の「くう」)というサインがあり

またタクシーのドアは運転手がリモコンで操作するため

⑱私鉄

⑲ホームと車両の間が離れている所がございますので

⑳通りでたばこの吸い殻を捨てられると

空港から都心へ②車窓の説明-ホテル到着前のご案内

①田んぼの田

②一つ一つ数え上げればきりがありません

③どのぐらいあるか見当がつきますでしょうか

④なんと 20万以上あるとのことです

⑤オードブルすなわち前菜や食前酒が出そろいましたら金団長に乾杯の音頭をお願

いいたします

⑥客室に関する注意事項は以下次の通りです

⑦4は死に通ずるとして気にするお気に召さないお客様もいらっしゃいますので

縁起を担いで

⑧そこにカードを差し込み灯りをつけてください

⑨部屋のドアはオートロックで締まるようになっておりますので

⑩ドアの留め具(チェーン)

⑪ソフトドリンクお飲み物をご利用になった場合は翌朝フロントで各自精算お願いい

たします

⑫シェーバー電気カミソリ

⑬♯シャープ印

⑭天気予報によると明日は曇り所により雨とのことです

⑮背もたれとフットレストをもとの位置にお戻し下さい

⑯置き忘れのないようあらかじめご準備くださいませ

⑰重ね重ね恐れ入りますがお出しになったお荷物を歩道にそのまま置かれますと通行

人の邪魔ご迷惑になりますので

翌朝のご案内-東京観光(皇居浅草ショッピング)

①毎日ご確認いただくことをお勧めいたします

②そちらに隣接するアウトレット「パレットタウン」にご案内いたします

③本日はスケジュールが若干タイト慌ただしいですが

④様々な姿をよりたくさんご覧いただけるよう最善を尽くします

⑤この辺りは交通がすいている(流れがよいスムーズな)方ですが場合によっては

交通渋滞が見込まれます

⑥急がせるようで恐縮ですがご協力お願いいたします

⑦皆様あちらに超高層ビルが見えますね

⑧一院制ではなく二(両)院制を採用し

⑨候補者たちが一騎打ちで争い

⑩政府の主要省庁(官庁)が集まっている霞が関でソウルでいうなら世宗路を思わせ

る地区です

⑪堀と石垣が見えますね

⑫徳川将軍が幕府すなわち将軍武士による政権を置いてからというもの

⑬ナンバープレート(車番)

⑭現在地の見当をつけるための基準になります

⑮名実ともに「江戸(東京)っ子」たちの自慢の種になりました

⑯本体価格に 8の消費税が上乗せプラスされた料金

⑰一桁間違って計算される方

⑱マージンリベートキックバックを取る違法ガイド

⑲店の販売員にお尋ねになってもグルですので

⑳ちなみに家電販売店やドラッグストアでポイントカードをもらえばその日にポイ

ントがご利用いただけます

㉑もうこんな時間になったのかというほど

成田空港到着前のご案内

①すぐに搭乗手続きを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が

②ldquoJLrdquoとは ldquoJapan Airlinerdquoのイニシャルです

③僭越ながら

④このような心構えは全てのガイドが肝に銘じるべきことモットーです

⑤この度の旅行が実り多いものになればと願っております

⑥ご静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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