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개성공단 폐쇄 3년…입주기업 마르지 않는 눈물 박동욱 사장 건설 그레이트 컴퍼니 2073ECONOMY TODAY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etoday.co.kr 허브 선점 → 영향력 증폭 → 경쟁 무력 패권 미래 생태계 도권 잡 글로벌 기업 들 경쟁 갈수록 치열 新산 허브 선점 미래 경 배한다 글로벌 산업계허브(Hub) 선점 전쟁이 치열고있다. 허브는 바퀴의 중심을뜻한다. 바퀴살이 허브에서 져나가것처럼, 4산업혁명시신(新)허브를 먼저 국가나 기업 트무버(first mover) 자격으로 미래 경제 패권다. 그속적으추종(follower)입장에머밖에 없다. 허브 선점→영향력 증폭 (amplify)→도전 (deter)→경쟁 사 무력화(degrade) 공식을따르는 이다. ▶관련기사 3면 10일 관련 업계에따면삼성전자는 올 상반내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에 출시한다. 구글과아이 주도하는 에출사표를 던진 것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트9 출시 행에서 갤럭시홈을 깜짝 공개한 바있다. 성전자AI 스피커 를 출시하는 이는이제이 미래 허브 역할을 할 가능성이 때문 이다. 집안 가전제품뿐 아자동차까 워크를 형다. 존등 글로벌 IT기업들이미 AI 스피커를 통해 미래 생태계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표 소프웨어 IT 기업구글 스북 마이소프가 최근 웨어 신품을 연어 출시고있도이를 잘 보여주는 사다. 소프어에서 보적 입지구축한 이들이 다 체를 인수하거나 회내에 드웨어 조직을 만AI스 피커시장공략을 강화하고있다. 자사 가정 내 허브로 자리를 확고히 다지면가전제품은 자동차등 웨어 지배다는 포석깔려 있다. LG전자4년째적인스마트속유지하고있같은 다. 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CES 2019 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마트폰은 가전장 사업과연라며 마트사업 수는 고려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자동업계는 수경제 허브를 놓고 싸움을 고있차세대 자동업계 성패소연료전지차(전기 )에 달려 있때문이다. 현대기아차 와토타등 보적인 전기을가고있는업체 중 누가 시장표선점하느냐에 따라 미래생태계 허브가 결정된다. 계 관계자는 미래 산업 생태계 도하기 위해 화하는 세상의 허브 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몇십 후에 살아남 한 치열한 경쟁 벌일 라고 말했 다. syr @ 에보 길 열렸 WT O 분쟁 6만에 953양허 허용 국내 고려 품 국의 부당탁기 수입 제한 합법적으는길 이 열렸다. 계무 기구( WTO) 중재재판부 는 9일 (국시간)미 국의 탁기 수입 제 연간 8481만 달러 (약 953억 원, 2017년 기 ) 규모의 양허 를할 고 판정했 다. 양허 지는 폐지 세를 부활시키거나세율을 인상 하는 것을 의 미한다. 미 국의 부당 한수 입제 재에 이 6년 만에 합법적으 로무 역보 을할 도록 WTO허용한 이다. 한 이 WTO 재판을 통해 역보 인받은 것은 처음 이다. 한미 탁기 분쟁 2013년 미 국 정부가 과 LG 세 탁기 국에 덤핑으 로수 며 각각9.29 %, 13.02 %의 반덤핑를부과 면서시작됐 다. 은부당 발(R& D) 보조금을 받았 다는 이 1.85 %의 상 계관 세까 부과받았 다. 우리 정부 는그 9월 부당 한 수입제한 결정 라며 국을 WTO소했 다. WTO는 3년 간의 방 끝에 2016 년패 널 판정과 상소 판정에서 잇따라국의 손을 어줬 다. 승소 직후 국은 국에 2017년 연간7 1100 만 달러 규모의를 내리겠 고 통보했 다. 이 국측은반덤핑 계관 세를철회 하지않 2018년WTO 중재재판부에양허모의 타당 을 가려 달라고 청했 다. 번에 허용받은 양허 규모2016년 계획의 12% 준으로 산업통상원부 관계자는 나쁘지않은 결과 라고 평 가했다. 미국세탁기 상황이 2013년 과많달라졌때문이다. LG는 이미 재심을 통해 세율을 낮췄고 삼에서 생산하는 물거의 없다. 국의 반덤핑 계관지 않다는 미다. 우리 정부경제미치는 득실을 고려해 체적 양허 과액하기로 다. 세종=박종화 pbell @ 통전 속출 역전 난 우려 최근 아매매가격과 셋값 세 부채 가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집을 아도 보증금 이 모자깡통전세 마저 나타다. 10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에 급매 안내문들이 어 있다. ▶관 기사 9면 연합 동산 가 침체면서 대표형부동산인 오피스텔 시한파를피고있다. 10일 국감정원 부동산정보시스 템에 따1오피스텔 매매가격 수는 102.02로 102.150.13포인떨어졌다. 매매가격수는 2017년 12월 매매가를 100로잡고변을 측정표로 100이 넘으면 준시 점대비 가격 상승을, 100 하락 을의미한다. 지난해 1을시 오피스텔의 매매가격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역별보면 강남 4가속하락 폭(-0.168%)컸고, (-0.165%), 서북(-0.136%), 서남 (-0.088%)(-0.088%) 뒤를 다. 난달 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수는 100.56난해 103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예정된 공급물많을 뿐 아난해 아파트 가격의 가른 상승세에 힘 반 상승한 매매가격에 비해 인상 제한되면서 익률하락한 오피스텔 매매가격수 하락친 것으다. 기자 carlove@ LCD TV 13막길 경제를 책임져 왔던 산업줄줄고등고있다. LCD TV 에서 우리나라난해 처음으 중국에 1리를 내줬고, 휴중국시장점유율은 1% 밑으떨어졌다. ▶관련기사 10면 고임금과 저효율에 발목잡자동역시 3년 연속 하락해 멕시코 에 뒤졌다. 구조조정 영향선업 도 10준으로축소됐다. 10일 글로벌 사업체 IHS킷에 면작13분LCD TV 하 대수는 모두 152165000, 가운데 중국 체가 31.9%(48561000대)를차다. 국은 46584000(30.6%)로 그 뒤를 다. LCD TV 하 대수에서 국을 제치 글로벌 1올라것은 처음 이다. 산업감돈다. 사업트래애널리틱스 (SA)는 가작중국 스에서 340를출유율 0.8%를 차것으고 밝혔 다. 의 중국 유율은 2013년 20%1위를 다. 이2016년 4.9%, 2017년 2.1% 등으파르가작에 처음으연간 유율 이1%를 밑돌았다. 자동산업 규모3년 연속 내리 막길을 걷고 있다. 자동산업협회가 표한 2018년 10자동에따면작년한국의 자동년대2.1% 감소한4029000대로 나타다. 우리나라는2016년 5리를 내준 2년 만에 멕시코에 6리를 내자동량세계7 위 국가로 하락다. 선업 은통(1981년) 후최다. 선업청발료 등을 보면 난해 및보트건수는 69.2로 (83.4) 대17.0% 하락다. 이10 2007년(71.4) 수이다. 기자 tskwon@ T V 벼랑 몰린 익형 꽁꽁 …오피 도꺾 서울 매매 가격 수첫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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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대표전화:02)799-2600 /구독:02)799-2684

개성공단폐쇄3년…입주기업마르지않는눈물 박동욱사장 현대건설 그레이트컴퍼니 구축

제2073호

ECONOMYTODAY

2019년2월11일월요일

etoday.co.kr

허브선점→영향력증폭→경쟁사무력화 패권공식

미래생태계주도권잡기글로벌기업들경쟁갈수록치열

新산업허브 선점하는자 미래경제지배한다

글로벌 산업계의 허브(Hub) 선점

전쟁이치열해지고있다.허브는바퀴의

중심축을뜻한다.바퀴살이허브에서퍼

져나가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新)허브를먼저점령한국가나기업

은 향후 수십 년간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자격으로미래경제패권을잡

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추종자(follower)의 입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허브 선점→영향력 증폭

(amplify)→도전 억제(deter)→경쟁

사무력화(degrade) 공식을따르는것

이다. ▶관련기사3면

10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는

올상반기내에인공지능(AI)스피커를

전세계시장에출시한다.구글과아마존

이주도하는시장에출사표를던진것이

다.앞서삼성전자는지난해 8월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홈을 깜짝

공개한바있다.삼성전자가AI 스피커

를출시하는이유는이제품이미래스마

트홈허브역할을할가능성이크기때문

이다.집안가전제품뿐아니라자동차까

지네트워크를형성할수있다.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AI 스피커를 통해 미래 생태계 주도권

잡기에나서고있다.

미국대표소프트웨어IT기업인구글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가최근하드

웨어신제품을연이어출시하고있는것

도이를잘보여주는사례다. 소프트웨

어에서독보적입지를구축한이들이다

른제조업체를인수하거나회사내에하

드웨어 제조연구 조직을 만들며 AI스

피커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

제품이 가정 내 허브로 자리를 확고히

다지면가전제품은물론자동차등하드

웨어업체들을지배할수있다는포석이

깔려있다.

LG전자가 4년째적자인스마트폰사

업을계속유지하고있는것도같은이유

다. 조성진LG전자대표이사부회장은

CES 2019에서연기자간담회에서 스

마트폰은가전과전장사업과연관된기

술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고려

하지않는다고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수소경제 허브를 놓고

기싸움을하고있다 차세대자동차업계

의 성패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

차)에달려있기때문이다. 현대기아차

와토요타등독보적인수소전기차기술

을가지고있는업체중누가시장표준

화를선점하느냐에따라미래차생태계

의허브가결정된다.

재계관계자는 미래산업생태계를주

도하기위해선변화하는세상의허브를선

점해야한다며 글로벌기업들이몇십년

후에도살아남기위한치열한경쟁을벌일

것이라고말했다. 송영록기자 syr@

한국 美에보복관세길열렸다WTO 세탁기분쟁 6년만에年953억양허정지허용

산업부 국내경제고려품목등검토

미국의부당한세탁기수입제한조치에

한국이합법적으로보복조치할수있는길

이열렸다.

세계무역기구(WTO)중재재판부는9일

(한국시간) 미국의한국산세탁기수입제

한조치에대해한국이연간 8481만달러

(약 953억원, 2017년기준)규모의양허

정지를할수있다고판정했다.양허정지는

폐지된관세를부활시키거나기존관세율을

인상하는것을의미한다.미국의부당한수

입제재에한국이6년만에합법적으로무

역보복을할수있도록WTO가허용한것

이다. 한국이WTO재판을통해무역보복

을용인받은것은이번이처음이다.

한미세탁기분쟁은 2013년미국정부가

삼성과LG세탁기가미국에덤핑으로수출

됐다며각각9.29%,13.02%의반덤핑관세

를부과하면서시작됐다.삼성은부당한연구

개발(R&D) 보조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1.85%의상계관세까지부과받았다.

우리정부는그해9월 부당한조사방식에

의한수입제한결정이라며미국을WTO에

제소했다.WTO는3년간의공방끝에2016

년패널판정과상소판정에서잇따라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승소 직후 한국은 미국에

2017년까지연간7억1100만달러규모의양

허정지조치를내리겠다고통보했다. 이에

미국측은반덤핑상계관세를철회하지않은

채2018년WTO중재재판부에양허정지규

모의타당성을가려달라고요청했다.

이번에 허용받은 양허 정지 규모는

2016년계획의12%수준으로산업통상자

원부관계자는 나쁘지않은결과라고평

가했다. 미국세탁기시장상황이2013년

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LG는 이미

재심을통해관세율을낮췄고삼성은한국

에서생산해수출하는물량이거의없다.

현재미국의반덤핑상계관세로인한피

해는크지않다는의미다.우리정부는국

내 경제에 미치는 득실을 고려해 구체적

양허 정지 품목과 액수를 검토하기로 했

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깡통전세속출…역전세난우려최근아파트매매가격과전셋값하락으로 전세부채 우려가커지고있다.일부지역에선집을팔아도보증금

이모자란 깡통전세마저나타났다. 10일서울송파구부동산중개업소에 급매 안내문들이붙어있다.▶관

련기사9면 연합뉴스

부동산경기가침체하면서대표적수익

형부동산인오피스텔시장도한파를피하

지못하고있다.

10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

템에따르면 1월서울오피스텔매매가격

지수는 102.02로 전월의 102.15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12월매매가를100으로잡고변화

값을측정한지표로100이넘으면기준시

점대비가격상승을, 100미만이면하락

을의미한다. 지난해 1월통계작성을시

작한이래서울오피스텔의매매가격지수

가하락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권역별로보면강남 4구가속한동남권

의하락폭(-0.168%)이가장컸고,도심

권(-0.165%), 서북권(-0.136%), 서남

권(-0.088%)과 동북권(-0.088%) 등이

뒤를이었다.

지난달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56으로지난해10월이후3개월연속

하락세를보였다.

이는예정된공급물량이많을뿐아니라

지난해아파트가격의가파른상승세에힘

입어 동반 상승한 매매가격에 비해 월세

인상폭은제한되면서수익률이하락한것

이서울오피스텔매매가격지수하락에영

향을미친것으로풀이된다.

구성헌기자carlove@

LCDTV출하 中에1위내주고

자동차산업도3년연속내리막길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던 주력 산업에

줄줄이경고등이켜지고있다.세계LCD

TV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으

로중국에1위자리를내줬고,휴대전화의

중국시장점유율은 1%밑으로떨어졌다.

▶관련기사10면

고임금과저효율에발목잡힌자동차산

업역시 3년연속생산량이하락해멕시코

에뒤졌다. 구조조정영향으로조선업생

산능력도10년전수준으로축소됐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작년 1∼3분기전세계 LCD TV

출하 대수는 모두 1억5216만5000여 대

로,이가운데중국업체가31.9%(4856만

1000여 대)를 차지했다. 한국은 4658만

4000여대(30.6%)로그뒤를이었다.중

국이LCDTV출하대수에서한국을제치

고글로벌 1위로올라선것은이번이처음

이다.

스마트폰 산업에도 위기감이 감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A)는삼성전자가작년중국스마트폰

시장에서 34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0.8%를차지한것으로집계됐다고밝혔

다.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2013년

20%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4.9%, 2017년2.1%등으로가파르게하

락했다가 작년에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이1%를밑돌았다.

한국자동차산업규모도 3년연속내리

막길을걷고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

황에따르면작년한국의자동차생산량

은전년대비 2.1%감소한 402만9000여

대로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16년인도

에 5위자리를내준지 2년만에멕시코에

6위자리를내주고자동차생산량세계 7

위국가로하락했다.

조선업생산능력은통계집계(1981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조선업계와

통계청 발표자료 등을 보면 지난해 선박

및보트건조업생산능력지수는69.2로전

년(83.4) 대비 17.0%하락했다. 이는 10

년전인 2007년(71.4)수준이다.

권태성기자tskwon@

TV 車 조선…벼랑끝 몰린주력산업

수익형부동산 꽁꽁…오피스텔도꺾였다

서울매매가격지수첫하락

Page 2: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2 종 합

北보다줄어든 아기울음소리… 5년내총인구감소

이달매장11곳입찰공고전망

이마트24등참여긍정적검토

한강 편의점 11곳이 새 주인을 찾는

다. 미니스톱으로운영됐다가계약이완

료된점포들이다. 근접출점을제한하는

자율규약이시행되고한국미니스톱매

각이 무산되면서 출점 절벽에 처하게

된편의점업체대부분이출전채비에나

서고있다.

10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공원내 11개편의점매장운영권

입찰이조만간공고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입찰을 공고하

고, 3월정상운영을계획중이라고말

했다. 최고가를불러낙찰된업체는3년

간매장을운영하게된다.

현재서울시한강편의점은총 29곳이

다.GS25가12곳으로가장많고,씨스페

이스와 현대유통(개인), 미니스톱 가맹

점이각각 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점포는한강공원노점상연합체 한드림

24가미니스톱브랜드로운영하던난지

점(2곳), 뚝섬점(3곳),여의도점(4곳),

반포점(2곳) 등이다. 이 11곳의매출은

2016년에만 124억원을올릴정도로알

짜로꼽힌다.브랜드홍보나마케팅차원

에서도한강편의점의장점은충분하다.

한드림24는2008년서울시와2017년

까지점포를운영하기로계약을맺었다.

계약이만료됐지만점주들이퇴거를거

부하면서1년간매점을무단점유ㆍ운영

했고, 서울시는시설물인도청구소송을

제기해지난해 11월승소했다.

하지만서울시가시설물보수공사를

이유로곧바로편의점사업자입찰을실

시하지않으면서몸값은더욱치솟았다.

그사이지난해 12월공정거래위원회와

편의점업체들이점포 100m내신규출

점을제한하는자율규약을도입했고, 지

난달에는 한국미니스톱 매각마저 중단

됐다.점포확대가가로막힌상황에서한

강편의점은각업체들이더욱군침을흘

릴만한대어로떠올랐다.

가장적극적으로뛰어들것으로보이

는곳은이마트24다. 당초사업참여계

획이없던이마트24는출점이거의불가

능해지자한강편의점입찰로방향을틀

었다. 이마트24는 한강 점포를 확보할

경우현재동작대교에서운영중인 구름

노을카페처럼차별화된콘셉트로홍보

효과를극대화한다는방침이다. 회사관

계자는 작년만해도출점해야할환경이

나분위기가아니었지만현재는출점에

적극나서야하는입장인만큼긍정적으

로검토하고있다고말했다.

현재한강에매장이없는세븐일레븐

역시공격적인전략이점쳐진다.특히업

계에서는최근미니스톱인수에가장적

극적으로뛰어들었다가쓴맛을본세븐

일레븐이한강편의점확보로반전을노

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스톱 인수를

위해쌓아둔실탄도두둑하다. 세븐일레

븐관계자는한강편의점의마케팅효과

를평가하면서입찰참여를시사했다.

업계 2강인 CU(씨유)와 GS25도입

찰에참여할것으로보이지만,홍보효과

보다는실익을우선한다는원칙론을밝

히며다소신중한입장이다. GS25관계

자는 외형성장보다는질적성장위주의

출점이 기본 전략이라면서 무리한 참

여보다는수익성을따진후결정할것이

라고강조했다. CU역시 무리하게뛰어

들지않고투자대비효익을우선고려할

것이라고말했다. 남주현기자 jooh@

미니스톱매각무산등신규출점절벽에…

편의점업계 한강황금알 쟁탈전

통계청 인구특별추계전망 합계출산율0.96~0.97명집계

OECD평균1.68명보다낮아

인력부족등경쟁력악화우려

60년후생산가능인구北이추월

유례없는저출산에이르면 5년내우리

나라 총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통계청등관계부처에따르면통계

청은 다음 달 28일발표하는 2017~2067

장래인구특별추계결과에서우리나라총

인구가감소하는예상시점을기존예상보

다앞당길예정이다.

통계청은2016년추계에서한국의총인

구감소시점을중위추계기준으로 2032

년, 출산율저위기준으로 2028년으로전

망했다. 또합계출산율과기대수명, 국제

순이동자등모든변수가예상보다빠르게

악화하면 2024년에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내다봤다.

현재 상황은 2016년 추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가깝다.기대수명,국제순이동

자는 예상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작지만,

세계꼴찌로추락한출산율이문제다. 당

시저위추계시나리오에선합계출산율이

1.12명이었는데,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

명미만으로떨어질것이유력하다. 대통

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지난해

합계출산율을0.96~0.97명으로잠정집계

했다.

이는인구유지를위해필요한합계출산

율 2.1명의절반에도못미치는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1.68명을크게하회한다.

출생아수도위험수위다.이강호보건복

지부인구아동정책관은지난달월간헌정

(대한민국헌정회발행)기고문에서 출생

아수는2018년32만명수준이고,최근의

출산율이지속된다면조만간30만명밑으

로떨어질가능성이높다고우려했다.이

는북한의연간출생아수추정치인 30만

명대중반에도못미치는수준이다. 북한

은총인구가우리의절반이지만,합계출산

율(2.0명)이두배다. 이대로라면 50~60

년 뒤엔 북한에 생산가능인구(16~64세)

를추월당하게된다.

출생아 수 감소는 총인구 감소보다 더

큰위기다.현재의출생아감소는20~30년

뒤의가임여성감소로이어져서다.뒤늦게

합계출산율이회복돼도 가임여성 자체가

적어출생아수는회복되기어렵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은지난해8월발표한 미

래인구변동의인구학적요인분해와시사

점(우해봉인구정책연구실연구위원) 보

고서에서이같은 인구모멘텀으로인한

인구감소규모가100년뒤사망률하락으

로인한인구증가규모를넘어설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저출산은생산가능인구감

소에따른노동력부족및산업경쟁력약

화, 인구고령화와노인부양비(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노인인구 비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이미

전년대비감소로돌아섰다.정부인구정

책에정통한한전문가는 길게볼것도없

이저출산위기는이미시작됐다며 당장

수년내에출산관련산업들이급격히위

축될 것이고, 생존하는 산업들은 일본처

럼구인난에허덕이게될것이라고내다

봤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Page 3: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 3

IoT허브되면관련브랜드충성도↑

냉장고에서TV스피커아파트까지

가전업계넘어IT건설업도도전장

AI기기多품종多플랫폼시대열려

미래허브선점전쟁

과거가전업계는냉장고가 IoT 허브가

될것으로봤다. 24시간가동되는제품이

자 가족 구성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고정관념이깨지고있다.TV는물론

에어컨, 심지어 공기청정기까지도 AI를

장착해스마트홈허브후보가됐다.

하지만최근가장각광받는제품은AI스

피커다.스마트홈구현을위해고가의TV나

냉장고를구매할필요없이비교적저렴하게

AI스피커를구매해편리함을누릴수있다.

삼성전자는AI스피커 갤럭시홈을선

보이면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에는빅스비스피커를내놓는다.네

이버는샤오미LG전자등과제휴를맺고

클로바 스피커보급에주력하고있다.이

밖에KT 기가지니 , LG전자 엑스붐AI

씽큐 ,카카오 미니 ,SK텔레콤 누구 등

의스피커가시장에서각축전을벌이고있

다. 허브 쟁탈전에 외국기업들도 가세했

다.구글홈미니,아마존에코,애플홈팟

등이국내시장공략에나서고있다.

업계관계자는 스마트홈기기시장에서

가장큰성장률을보이는분야는스피커

라며 허브춘추전국시대가지나면안드로

이드폰처럼소프트웨어의 하드웨어 지배

현상이굳어질것이라고말했다.

가전제품이아닌집자체에스마트홈을

심는사례도많아지고있다. 아파트중심

의국내주거문화를겨냥한전략이다. 삼

성전자는최근베트남부동산개발업체와

손잡고현지최신주상복합단지에스마트

홈시스템을구축하기로했다. 또포스코

건설, 포스코ICT와함께각사의 IoT 플

랫폼을연계한토털스마트홈도구현하고

있다. 카카오는GS건설포스코건설의아

파트에 카카오아이 플랫폼을 적용하는

한편챗봇음성으로스마트홈을제어할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건설사와의

업무제휴를확대하고있다.

IT 시장분석전문기관한국IDC는전세

계 IoT 지출가이드보고서에서 IoT 시장

규모가올해7450억달러(약833조원)에

이를것으로전망했다.지난해지출액6460

억달러(약 722조원)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는올해전세계국가중

다섯번째에해당하는257억달러(약28조

7400억원)를지출할것으로내다봤다.

전자업계고위관계자는 가정 IoT의허

브로자리잡은기기는최소5년정도는그

역할을할것으로보여각종관련제품판

매에서부터빅데이터수집까지큰역할을

하게돼전세계업체들이이시장을잡기

위해혈안이돼있다고전했다.

권태성기자 tskwon@

경쟁자日토요타는車개발에집중

韓 유럽과맞손선박철도로확장

차세대자동차업계의명운은수소연료

전지차(수소전기차)에 달려 있다. 아직

수소경제사회의초기진입단계이기때문

에표준화선점이향후허브패권으로직

결될수있다.

글로벌자동차메이커는여전히친환경

자동차로 전기차를앞세우고있다.그러

나근본적인문제,즉전기를만들기위해

화석연료나원자력을써야한다는한계가

남아있다.

반면수소는무한하다.무엇보다전기분

해과정에서미세먼지까지걸러낸다.완충

된수소전기차를차고에주차하면여기에

서 전원을 끌어내 가정에 필요한 전기를

뽑아쓸수도있다.

지난해기준,글로벌수소전기차시장은

일본토요타와한국의현대차가양분하고

있다.토요타수소전기차 미라이와현대

차 넥쏘의기술력차이는거의없다.

현재토요타미라이는전기모터출력 113

㎾를내는반면, 현대차넥쏘는 120㎾를낸

다. 1회충전으로달릴수있는거리도토요

타미라이(502㎞)보다현대차넥쏘(590㎞)

가소폭앞서있다.토요타가이를간과할리

없다. 현재 개발 중인 미라이 후속 모델은

700㎞가넘는주행거리를목표로삼았다.

문제는기술력보다시장선점이다.초기

수소전기차시장을선점하기위해서는그

만큼판매가많아야한다. 충전방식과안

전기준등국제표준을먼저쥐고이를바

탕으로대량양산체제를갖춰핵심부품의

가격을낮추는게관건이다. 현대차가독

일아우디와수소전기차공동개발에나선

것도이런이유때문이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토요타는 거대

시장인중국정부와손잡았다. 중국의수

소전기차보급및활성화를앞세워시장을

주도하겠다는전략이다.

자동차에집중한토요타와달리현대차

는산업전분야로시선을돌리고있다.연

간 1000만대를판매중인폭스바겐그룹

과수소전기차기술개발에협력하면서유

럽시장을선점하는한편,선박과철도, 산

업기계까지영역을넓힌다는계획이다.토

요타가기술유출을우려해일본정부가주

도한 수소전기열차에 대해 기술협력을

거절했지만현대차는다른노선을택했다.

현대차는핵심부품인연료전지스택을

다른자동차회사에도판매한다는계획이

다. 2030년까지연간70만기수준의연료

전지스택을생산하고이가운데 20만기

는외부에판매할예정이다. 나아가최근

우리정부가남북철도연결사업의일환으

로개발중인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사업

에도큰관심을보이고있다.

결국미래수소전기차패권은초기시장

확대에달려있다.시장을선도중인한국

과일본메이커의기술력이크게차이나

지않는만큼,향후시장주도권은기술력

은물론경영전략에따라판가름날것으

로전망된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는 토요타와 현대차

가근소한격차를벌이는가운데가격을무

조건낮추는 치킨게임의경우양사모두

출혈이클것으로전망된다며 양사공동

의 국제표준화 제정 등이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분석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먼저주도한곳이세계표준

현대車 수소산업 큰그림

삼성 빅스비 쓰면서다른회사TV사시겠습니까?빅스비(삼성전자)인공지능(AI)스피커를스마트홈허브로쓰는가정에서

LG전자TV나에어컨을선뜻사겠습니까?

5G(5세대)이동통신의본격적인개화와맞물려기업간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

허브선점경쟁이치열해질수밖에없는이유에대한전자업계임원의설명이다.

스마트홈기기는IoT를기반으로일반가전제품뿐아니라가스,냉난방,조명등

일반가정에서사용하는기능을원격제어하는기기를말한다.

이를통해가정에서삶의질과편의성을높일뿐만아니라

보안향상및에너지효율을높일수있다.

현대차수소전기차넥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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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4 개성공단폐쇄3년

2차북미정상회담이전환점돼주길

신한용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7일서울여의

도중소기업중앙회내협회사무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대한기대를밝히고있다.

오승현기자story@

중단4년이라는말없어야

신한용개성공단협회장

단정한양복차림의신한용(59)개성

공단기업협회장은얼굴에피곤한기색

이역력했다. 개성공단폐쇄3년, 27일

2차북미정상회담등으로신회장은어

느때보다분주해보였다. 7일서울여

의도중소기업중앙회에서만난그는어

떤물음에도막힘이없었다.

다만 개성공단이 재개돼 공단에 발

을 디디는 그 순간 기분이 어떨 것 같

냐는물음에는잠시침묵했다.목이멘

신회장눈에눈물이맺혔다.양복안주

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며 북한 노동

자들과같이눈물흘리지않겠냐고짧

게답했다.어떤답보다큰울림이었다.

개성공단운영중단3년의소회를묻

자신회장은 1년이면끝날줄알았는

데결국 3년까지왔다며 중단4년이

라는말은정말없어야하지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작년한해를 롤러코스터와같

았다고회상했다. 4 27, 5 26, 9 19남

북정상회담, 6 12 북미정상회담 등 전

세계가주목하는외교적사건이이어졌

고,신회장은 9 19남북정상회담때 2

박 3일일정으로동행했다.

3년이라는 숫자 앞에서 신 회장은

답답함과기대감이공존한다고밝혔다.

답답함은 3년이라는세월때문이고,기

대감은베트남에서열릴 2차 북미정상

회담에서비롯된것이다.신회장은 북

미정상회담일정을두고일종의 밀당

이있을것으로우려했으나다행히날짜

가빨리확정됐다고안도했다.

신회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분기

점이될것이고, 되어야만한다고목소

리를높였다.그는 개성공단이야기를

피해갈수없을것이라며 개성공단을

빼고이야기할만한마땅한것이없다

고진단했다.

작년 8월인터뷰에서그는올해안에

공단이반드시재가동되어야한다고힘

줘말했다. 2018년을넘긴다고해서더

좋은환경이만들어지리라고는생각지

않는다는주장이었다.그러나결과적으

로해가바뀌었다.신회장은 모든일이

원샷에해결되진않는것같다며 그러

나 헛된 시간을 보냈다고는 생각지 않

고,2차북미정상회담까지온것자체가

성과라고평가했다.

개성공단기업비대위가지난달까지

포함해7차례방북신청을한것에관해

그는 7번을 채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필요해서한것이라고말했다. 이들의

방북승인은 7번모두유보됐다. 신회

장은 남북문제가개성공단만있는것

은 아니기에 정부의 태도를 이해한다

면서도 여러가지고려할요인가운데

서도우선적으로고려해달라고강조하

고싶다고호소했다.

신회장은국민을향해서도개성공단

기업인들의진정성을알아주길바란다

고말했다. 그는 방북신청기사밑에

왜또가려고하냐는악성댓글이달리

곤한다며 기업인으로서남북경제발

전에이바지하겠다는것인데관념에따

라재단하지말아주길바란다고밝혔

다.이어 그어떤조치보다개성공단이

먼저열리면북한의개방을이끌수있

고, 궁극적으로 한반도가 변화하는 초

석이될것이라고덧붙였다.

이지민기자aaaa3469@

40명직원뿔뿔이흩어져…3년째 희망고문 착잡

연료펌프세계1위기업도끝내부도처리 ▶12면

재가동TF만들고도…정부 지켜보자

원론적대답만되풀이 신중론

공단기업인방북번번이제동

2016년2월11일개성공단이폐쇄된이

후공단재가동에대한정부의입장은계

속유보적이다.현재로서는공단입주기업

관계자들의방북도허가하지않고있다.

개성공단은2004년18개기업의입주와

함께출범했다.입주기업은폐쇄직전123

개로늘었다.2005년부터2013년까지9년

간우리나라는 32억6400만달러,북한은

3억7540만달러의경제적효과를거뒀다

는연구결과가나왔을정도로나름성공

적으로운영돼왔다.

하지만개성공단은출범이후지속적으

로남북관계의분위기에따라가동과폐쇄

라는외줄타기같은위태로운모습을지속

해왔었다. 그럼에도정부가단순히지켜

볼수밖에없다게한계로지적된다.

개성공단폐쇄는북한의핵실험과장거

리미사일발사에반발한정부가 2016년

2월10일개성공단가동전면중단조치를

발표하면서이뤄졌다.이후총7차례방북

을신청했지만모두불발됐다.

현지에두고온공장설비와자산들을점

검하러가겠다는요청에도정부의입장은

유보에서바뀌지않고있다.특히현정부

들어 지난해 4 27 남북정상회담을시작

으로추가남북정상회담이이어지는동안

공단재개준비를위한태스크포스(TF)도

조성했으나빗장은여전히잠긴상태다.

교착상태에빠진개성공단재개의실마

리는27일부터베트남에서열릴예정인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도 공단 재개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확인된다. 현재개성공단은100만

평규모의 1단계사업만진행된상황이어

서당초계획대로 2000만평으로확대되

면주도적으로참여하겠다는의지를지속

적으로밝힌바있다.

정치권도개성공단재개를바라는기업

인들을지원하겠다는입장이다.입주기업

관계자들은공단재가동이갑자기이뤄질

가능성이높아졌다고기대하고있다.

하지만정부의태도에는큰변화가보이

지는않는다. 백태현통일부대변인도정

례브리핑을통해개성공단가동중단 3년

에대해 개성공단기업인방북등과관련

해서는저희가계속필요성에대해인정하

면서추진될수있도록노력하고있다며

금강산 개성공단과관련해서는평양선언

에서 합의한 대로 조건이 마련되는 것에

따라 우선 정상화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합의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는원론적입장만강조했다.

임기훈기자shagger1207@

가동중단후누적손실30억

30여명직원중6명만남아

조경주석촌도자기대표

시설투자비100억묶이며

백수건달신세냉가슴앓이

강창범오오엔육육닷컴대표

개성공단입주기업의눈물 인건비 언어 기술모두갖춰

수작업생산에최적의장소

김학권재영솔루텍회장(1호입주)

3년간 백수건달 신셉니다.인생이이

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다니.어디 하소연

할곳도없어요.

3년전이맘때였다.강창범오오엔육육

닷컴대표는주변의만류에도인생을바

쳐일궈온회사의미래를개성공단에쏟

아부었다.지하 1층, 지상 3층짜리건물

을짓고,연건평 1만9834㎡(6000평)공

장에들인비용만 100억원에달한다.하

지만그의꿈은한순간에산산조각나고

말았다.정부의개성공단가동중단방침

에아무것도건지지못하고그대로몸만

빠져나왔다.

그날부터 3년째 강 대표는 백수신세

다.가동중단의아픔은강대표뿐아니라

가족과 40여명이나됐던직원들에게고

스란이전해졌다.

직원들이뿔뿔이흩어졌어요.매년초

모여서개성공단재개만을바라며소주잔

기울이는 게 전부예요. 정권도 바뀌고,

적폐청산이다 해서 모든 게 달라지는

데,개성공단만그대로인건지. 냉가슴만

앓고있습니다.

강대표는정권바뀌고더버틸힘이없

어진다고한다. 이전정권과방침이다를

줄알았지만 희망고문은2년째이어지고

있기때문이다.그래도강대표는희망의

끈을놓지않는다. 개성공단재개를기원

하며매일같이마라톤에도전하고있다.

북미협상이잘돼서개성공단도재개

되고, 금강산관광이나체육교류도이어

져서평양마라톤에참가하고싶습니다.

강대표는개성공단입주기업피해대책

위간사를맡았고,오오엔육육닷컴은의

류등을생산하는업체다.

국내에서전통적으로도자기를생산해

온 조경주 석촌도자기 대표도 개성공단

가동중단의직접적인피해자다.조대표

는가동재개가늦어져재정적정신적으

로많은손해와고통이뒤따르고있고,현

재최소인원으로회사를이끌어가고있

다는호소다.

정치적 이유로 정부가 7번이나 방북

신청 반려를 했어요. 3년간 개성공단에

있는생산라인시설물이녹슬어버리고,

상품개발도못하면서최악의상황에처해

있어요. 올해가 되면 재개될 줄 알았는

데,너무도막막합니다.

생산을하지못하면당연히제품판매

도불가능하다.문제는수익이없으면새

로운제품을만들디자인개발에도소홀

할수밖에없다는점이다.

그렇다 보니 석촌도자기의 연간 기본

손실액은 10억원이넘는다. 3년째인올

해손실액까지무려 30억원. 이기간정

상매출의 5%도안되는국내사업수익

으로간신히하루하루를버텨내고있는

실정이다.

그사이조대표는 30여명이던직원을

하나둘떠나보내고,현재단 6명의필수

인력으로만회사를운영중이다.

1983년세워져 36년된도자기회사

가단 3년만에만신창이가됐어요.정부

보상도큰도움이되지않습니다.필요한

것은정경분리원칙을지키는개성공단

재개뿐입니다.

조대표는현재인천개성공단입주자협

의회회장을맡고있다.

김학권재영솔루텍대표이사회장은개

성공단이갑자기폐쇄되면서손실을만회

하기위해베트남에공장을가동하는등

고난의시간을견디고있다.

전자부품용플라스틱을생산하는금형

과카메라모듈조립사업등을주로하는

재영솔루텍은현대차와삼성전자에제품

을공급하는유망기업중한곳이다.수작

업이중요한업체사정상인건비절감을

위해2004년국내첫개성공단입주기업

으로이름을올렸다.

개성공단 생산라인은 재영솔루텍 공

정에최적화돼그어느곳과비교할수없

이소중한곳이에요.베트남에서겨우손

실을메우지만인건비를감안하면개성공

단은반드시다시열려야합니다.인건비

언어기술력등삼박자를고루맞춘최상

의조건이예요.올해는반드시개성공단

이재가동됐으면합니다.

김 회장은 2009년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맡은바있다.

이재훈기자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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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5정 치

북미내주초亞3국서협상재개…한미정상곧조율비건 北과거보다적극적

2박3일협의마치고귀국

靑 북미터놓고얘기한자리

북미는 내주 초 아시아 제3국에서 27,

28일베트남하노이에서열리는북미정상

회담을위한실무협상을재개한다.문재인

대통령과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은조

만간북미정상회담과관련한정상차원의

논의를할예정이다.

김의겸청와대대변인은 10일브리핑에

서 한미정상은조만간(2차북미정상회담

과관련한) 논의를할예정이라며 준비되

는대로발표할것이라고말했다.청와대는

두정상의전화통화를준비중인것으로전

해졌다.김대변인은 강경화외교부장관과

마이크폼페이오미국무장관도조만간회

담할예정이며,정의용청와대국가안보실

장과존볼턴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도긴

밀히정보를교환할예정이라고말했다.

스티븐비건미국국무부대북정책특별

대표는북한과의실무협상과한국정부관

계자들과의만남후이날출국했다. 비건

대표는트럼프대통령에게평양실무협상

결과를보고한뒤차기실무협상준비에

착수할것으로보인다.

비건대표는3일한국을찾아한국측정

부인사들을만나대북협상전략을사전

조율한뒤 6일평양으로가 8일까지평양

에서김혁철북한국무위원회대미특별대

표와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및 의전 관련

사항을논의했다.양측은정상회담합의문

에들어갈비핵화이행조치와미국의상

응조치를집중적으로조율했을것이라는

관측이나왔다.

비건대표는 9일강경화외교부장관을

예방한자리에서북한과의논의가 생산적

이었다면서 양측모두실질적인진전을

이루기위해노력하고있다고확신한다고

말했다.다만그는 북한과해결해야할난

제들이있다며추가의견조율이필요하

다는점도인정했다.비건대표는여야의

원들을만나 협상은아니었다고말했다

고한다. 구체적인딜을하는자리는아니

었다는의미로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비건대표가평양에서환

대를받았다고한다고소개하며 이번북

미 실무협상은 뭘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협상이라기보다는 북미 서로가

뭘요구하는지구체적인입장을아주구체

적으로빠짐없이터놓고얘기하는유익한

기회였다고한다고설명했다.

조현정기자 jhj@

與 벤처기업성장위해차등의결권도입검토

조정식정책위의장기자간담회… 기업상속 증권거래세개선

더불어민주당은10일혁신기술을가

진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차등 의결권 도입을

적극검토하기로했다.

조정식<사진>정책위의장은이날국

회에서한기자간담회에서 혁신창업

붐이이어질수있도록자본시장의구

조와관행을혁신친화적으로탈바꿈시

키겠다며 벤처기업차등의결권도입

을적극검토하겠다고밝혔다.

차등의결권은 1주 1표의의결권을

가진보통주뿐만아니라 1주2표 또는

1주 5표 등다수의결권을가진주식

을허용하는것이다.조의장은 차등의

결권은혁신기술벤처기업의성장을돕

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다만 이를

대기업에까지확산하는것에는걱정과

우려가있다는것을

잘알고있어기본적

으로비상장벤처기

업으로 제한할 생

각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 사모펀드규제체계개편등자

본시장12대혁신과제도지속해서추진

하겠다며 정책위내에 TF(태스크포

스)를설치해기업상속세제도와증권

거래세도개선하겠다고말했다. 증권

거래세개편에대해이원욱제3정조위

원장은 이해찬대표가공론화를시작

했고 당정 간 실무 TF를 구성했다며

2월안으로인하부터폐지에이르기까

지다양한범위에서협의할예정이라

고밝혔다.

조의장은 특히당정은불공정거래

행위근절을위해공정거래법전면개

정안처리에총력을기울이겠다며 투

명한기업지배구조확립을위해다중대

표소송제, 집중투표제, 감사위원분리

선출등상법개정에도적극나서겠다

고말했다.

조의장은올해입법정책방향에대

해선 민생개혁혁신분권등4대가치

를중심으로운용하겠다고했다. 모든

국민이안심하고일할수있는노동환

경을마련하겠다며 김용균법후속대

책 , 소방공무원국가직전환 , 미세먼

지 저감 입법 , 퇴직 급여제 적용 확

대 , 유치원 3법 등조속한입법처리

에집중하겠다고했다.그는 일자리사

업과생활SOC등중점사업의경우상

반기중65%이상을조기집행하겠다

고말했다. 조현정기자 jhj@

자유한국당당권출마를선언한안상수의원(왼쪽부터), 오세훈전서울시장, 주호영 심재철 정우택

의원이10일여의도한호텔에서긴급회동을한뒤공동입장문을발표하고있다.홍준표전대표는

전화통화로의견을같이한다고밝혀공동입장문에함께이름을올렸다. 연합뉴스

보수야당이흔들리고있다.자유한국당

은새지도부를뽑는2 27전당대회를보름

앞두고대회연기를둘러싼갈등으로격랑

에휩싸였고, 바른미래당은창당 1주년을

맞아 정체성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당

노선에대한극명한입장차를드러냈다.

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홍준표전대표,심재철ㆍ안상

수ㆍ정우택ㆍ주호영의원등 6명은 10일

2 27전당대회일정을 2주이상연기할것

을 요구하고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후보등록을하지않겠다고밝혔다. 이들

은 장소확보가문제라면여의도공원등

야외라도무방하다며 연기가결정된후

에는단한번도거치지않은룰미팅을열

어세부적인내용이협의돼야한다고말

했다.

황교안전총리는전당대회를예정대로

치러야한다는입장이다. 황전총리는지

난달 15일입당직후단숨에보수야권최

대기대주로떠올랐지만, 박근혜표심이

고스란히그에게향하지않을것이란관측

이나온다. 7일박전대통령의최측근인

유영하변호사가방송인터뷰에서 박전

대통령이황전총리를지지하지않는다

는골자의 옥중박심을전하면서친박계

의표가몰리지않을것이라는관측이나

온다. 당일각에서는박전대통령이탄핵

당안3월10일을전후해친박신당이생길

수있다는말도나돈다.

황 전총리는페이스북에서 연관검색

어에 배신론과 한계론이 등장했다. 어느

당권주자는황교안이진박논란에휘둘릴

약체 후보라고 폄하한다. 분명히 하는데

모두가사실이아니다라면서 저는새로

운정치를하고자한다. 정치인은지향해

야할가치와철학이투철해야하고, 새로

운정치는이를실천하는의지와열정으로

부터시작한다고말했다.

바른미래당이연연찬회에선 공동창업

주 유승민전공동대표의개혁보수정체

성확립주장에옛국민의당출신의원들

이반발하고, 유전대표도실망감을드러

내면서결론없이마무리됐다. 손학규대

표는연찬회종료후기자들과만나 아주

솔직하게다열어놓고이야기했기때문에

의견충돌도많았다고말했다. 하지만당

을만든사람인유승민의원이참석해끝

까지 있지 않았는가라며 의미를 부여했

다. 그러나 민주평화당과의 합당에 선을

그은유전대표와이를공공연히추진하

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져당의진로가안갯속으로빠져드는

형국이다. 김하늬기자honey@

흔들리는보수야권한국당전당대회연기 내홍…바른미래노선갈등표면화

Page 6: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6 경 제

제값못받는韓공산품…수출물가대만보다17P낮아WTO 공산품수출수입물가지수

美EU보다40P↓…수출품대외요인취약해가격변동큰탓

반도체가격하락이지수끌어내려…석화 철강 車등도고전

주요제조업수출국가중한국의수출

단가가가장낮은것으로나타났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에비해 40포인트

(P)낮고,아시아국가인싱가포르와대만

에비해서도 17P가량떨어진다. 우리수

출품이제값을받을수있는고부가가치화

가필요하다는지적이다.

10일세계무역기구(WTO) 월별공산

품수출수입물가지수에따르면한국의

수출물가지수는 2018년 11월 73.6이다.

미국 117.3, 캐나다117.7, EU 115.0, 스

위스164.2,일본86.0,대만90.3,싱가포

르90.3으로한국보다다높았다.WTO는

세계제조업수출의85%를차지하는이들

9개 국가지역의 수출물가지수를 달러화

기준으로집계한다. 2005년 1월통계작

성을시작한각국의수출물가지수를 100

으로설정한뒤매달증감률을반영한다.

2005년 2월에 수출물가지수가 전월

(100) 대비 10%하락했으면 2월지수는

90이고,10%상승하면110이된다. 3월엔

2월과비교해계산을한다.

2005년 1월 100에서 시작해 U 자를

보인한국수출물가지수는2009년글로벌

금융위기이후 70대로떨어졌다.이후세

계경기회복세와함께반등했지만, 80대

에 머물렀다. 2015∼2016년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60대까지 하락한 뒤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반도체초호황기와유가상승등의덕분으

로상승흐름을탔지만최근다시하락세

로전환했다.

하지만미국, 캐나다, EU, 스위스등은

탄탄한수출물가지수를유지하고있고대

만과싱가포르도우리와비교하면양호하

다. 중국은 마지막 집계인 2012년 10월

132.8을기록했다. 중국현지에서생산한

제품을수출하는글로벌기업들이많아높

은수출가격을중국의경쟁력과바로연결

하기에는어려운측면이있긴하다.

100이상지수를보인국가들은수출품

목에대한수요가증가했거나수출가격이

높은품목비중이커진것으로보인다. 한

국의수출물가지수가가장낮은이유는반

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자동차

등수출주력품목이선진국품목보다대

외요인에취약해가격변동이크기때문

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는 2017∼2018년

초호황기를누렸지만,그전엔등락을반복

했다. 최근반도체가격이하락하며전체

수출을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가 가격을

좌우하는석유화학과석유제품은셰일가

스등으로인해하향기조가이어지고있

고철강은중국발공급과잉으로가격이낮

아졌다. 자동차도독일,일본등보다가격

이낮고,비싼전기차와SUV비중이크지

않다는 점도 수출물가지수 하락 요인이

다. 세종=박병립기자 riby@

휘발유가격14주연속하락10일서울은평구의한셀프주유소앞에휘발유와경유가격표가게시돼있다.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따르면이달첫째주전국주유소의보통휘발유판매가격은전주보다ℓ당평균0.7원내린1344원으

로집계돼14주연속하락세를이어갔다.반면알뜰주유소에서는휘발유와경유가각각전주보다ℓ당평균1.5원과2원오른1316.6원과1215.8원에판

매돼2주연속상승세를이어갔다. 연합뉴스

실업난에…지난달구직급여6256억 최대

46만6000명신청작년比15%↑

정부가실업자의구직활동지원을위해

지급하는구직급여규모가지난달역대최

대치를경신했다.

10일고용노동부가발표한 1월노동시

장동향에따르면지난달구직급여지급

액은 6256억 원으로, 작년 1월(4509억

원)보다38.8%증가했다.이는월별구직

급여지급액역대최대기록인지난해 8월

의 6158억원을넘어선규모다.

구직급여는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

가실직할경우재취업지원을위해지급

하는것으로,실업급여의대부분을차지한

다.

실업급여액은최저임금의 90%이상주

도록돼있어최저임금이오르면실업급여

액도 자동으로 올라간다. 올해 실업급여

상한액은지난해6만원에서6만6000원으

로올랐다. 올해는한달최대204만6000

원까지실업급여를받을수있다.

지난달실업급여지급자는46만6000명

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1000명

(15.1%)늘었다.

실업급여신규신청자수는17만1000명

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12.7%)증가했다.건설경기둔화로건설

업에서 4900명이 늘었고, 서비스업

(2500명)과제조업(25000명)등에서주

로증가했다.

고용보험에가입한전체피보험자는지

난달 1330만8000명으로, 작년같은달보

다 50만명(3.9%)증가했다. 2012년2월

이후83개월만에50만명대증가폭을기

록했다.

고용보험피보험자 증가세는 서비스업

이주도했다.지난달서비스업의피보험자

는작년 1월보다47만6000명늘었다.

세종=박은평기자pepe@

반도체경기하강에설연휴조업일수감소…

수출 장기불황악몽 되살아나나

2015~2016년19개월연속감소

세계경기둔화 국제유가하락

모멘텀부재등당시상황과비슷

지난해12월시작된수출부진이이달에

도이어질전망이다.반도체경기하강등

대내외악재에다설연휴에따라조업일수

가줄어들어서다.

수출부진을만회할모멘텀이마땅히없

다는 점에서 자칫 장기 불황이 나타난

2015~2016년의악몽이되살아날수있다

는우려가나온다.

10일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이달설

연휴로조업일수가 3일(2월 4~6일) 줄었

다. 설 연휴가있었던작년 2월과비교해

조업일수가하루더짧다. 정부관계자는

조업일수가하루줄면수출이 22억달러

정도줄어든다면서 반도체경기하강과

국제유가하락,세계경제둔화,미중무역

분쟁여파속에조업일수감소악재가더

해진이달수출은더어려워질수있다고

내다봤다.

만약이달수출이전년보다줄면35개월

만에3개월연속감소세를기록하게된다.

작년12월과1월수출은반도체(D램수요

감소및가격하락),석유화학(국제유가하

락에따른단가하락)등주력품목부진과

세계경제 둔화 여파로 전년에 비해 각각

1.2%, 5.8% 줄었다. 우리나라최대교역

국인중국에대한수출감소가 3개월째이

어지는 등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타격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조만간 결론이

날미국의수입차 무역확장법 232조 적

용여부도우리수출의불확실성을키우고

있다.

최근의수출부진이수출불황이극심

했던2015~2016년과비슷하다는점이눈

에 띈다. 당시 세계경제 둔화와 유가하

락, 자동차업계파업및신형스마트폰단

종등의대내외악재가우리수출을짓눌

렀다.이로인해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19개월연속수출감소세가이어

졌다. 특히이시기에는수출을끌어올릴

만한모멘텀의부재가수출부진장기화의

주요인이었다. 3개월연속수출감소가예

상되는현재상황도상승모멘텀이마땅히

없다는점에서 2015~2016년때처럼장기

불황에빠질수있다는관측이조심스럽게

나온다.

문병기한국무역협회연구위원은 올해

와 2015~2016년에는세계경기둔화와국

제유가하락이공통적으로나타나고있는

데이러한상황이지속되고, 미중무역분

쟁과반도체경기하강이해소되지않는다

면수출이불황의늪에빠질가능성을배

제할수없다고말했다. 그는 아세안등

신흥국으로시장을다변화해중국과미국

에대한수출의존도를줄이고,수출제고

를이끌제품경쟁력확보를위한연구개

발(R&D) 투자에도적극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세종=서병곤기자 sbg1219@

해외IB,韓성장률2.5%로낮춰… 수출투자부진우려

해외주요투자은행(IB)들이한국의경

제성장률전망을다시낮췄다.

반도체단가하락과무역분쟁등으로수

출투자가감소할가능성이커졌다는진단

에서다. 세계경제성장률도하향전망해

수출로먹고사는한국엔어려움이예상된

다.

10일국제금융센터에따르면해외IB 9

곳의올해한국경제성장률전망치평균

은1월말기준연2.5%로전월보다0.1%

포인트(P) 내려갔다. 크레디트스위스가

2.4%, 바클레이스와 UBS는 각각 2.5%

로하향조정했다.씨티는1분기성장률이

전기대비 0.5%에미달할것으로내다봤

다.여기에는한국의수출과투자감소추

세가반영됐다. 반도체단가하락과무역

분쟁등으로수출의하방위험이커졌다고

봤다.

노무라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68.5%)등자본재수입(-21.3%)이감소

해 앞으로 기업 투자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지적했다.해외IB들은또재정정

책이경기부양효과를크게내지못할경

우최저임금인상에따른일자리사정악

화와반도체경기하강, 무역분쟁영향등

에 따라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

다.

해외 IB의올해한국경제성장률전망

치는 애초 연 2.8%에서 작년 9월 2.7%,

11월2.6%로하락했고올해들어또낮아

진 것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

(KDI),국제통화기금(IMF)의올해한국

경제성장률전망치는연 2.6%다.

세종=곽도흔기자 soqood@

이 희귀동전 몸값아시나요?

1998년500원 100만원낙찰

1974년100원 30만원판매

1970년10원도귀한대접

올설연휴동안기자가고향집에서

한일중하나는동전을모아놓은첩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황금돼지 해라는

2019년 기해년 때문인지 불현듯 몇몇

연도에발행한동전은몇백만원까지호

가한다는세간의풍문이떠올라서다.

동전들사이에서 1970년발행한 10

원짜리부터, 2007년 화동옥션에서 12

만 원에 팔렸다는 1971년 100원짜리

동전, 20만~30만 원을 호가했다는

1974년발행100원, 1982년최초발행

한 500원동전등소위희귀동전들을

찾을수있었다.

희귀동전중가장귀하신몸은 1998

년 발행한 500원화다. 실제 경매에서

100만 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는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직후로 일반인 대상

발행이전혀없는가운데,해외홍보용

주화세트로만일부만들어판매했기때

문이다.7000~8000개정도가제작됐다

고추정한다.

1970년 10원도귀한대접을받는동

전이다. 적동색과황동색두가지종류

가있으며,이중구리와니켈합금등

함량이조금다른적동이더비싸게거

래되고있다.

이밖에도 1966년 10원, 1972년 50

원, 1970년100원, 1982년500원도각

각해당화종의최초발행연도동전이

라는점에서상대적으로가격이높다.

한은 관계자는 희귀해서그런것이

다. 다른 이유는 없다며 일시적으로

함량이조금다르게나온 1970년 10원

적동도양이많지않아비싸게거래되

고있는것으로안다고설명했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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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7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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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8 국 제

보호무역에주요상품공급과잉…글로벌디플레압력커져

美中정상회담불발로합의안갯속…경기침체이어질수도

글로벌무역전쟁이다시격화할조짐

을보이는가운데세계경제가받는디

플레이션압력이커지고있다.

무역분쟁에따른경기침체를우려한

중국의생산억제정책후퇴와미국정부

의추가관세에서비롯된다른국가들의

수출감소등으로철강부문에서글로벌

공급과잉조짐이나타나고있다고10일

(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경종을울렸다.

철강은물론섬유연료와대두등에서

도 공급과잉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1930년대미국을필두로각국이보호무

역주의를펼치면서대두등상품가격이

침체돼대공황이일어났다.만일지금의

글로벌무역긴장이더욱악화하면많은

상품가격이하락해경기침체를초래할

리스크가커진다고신문은경고했다.

미국과중국의무역협상전망은매우

불투명해졌다.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

령과시진핑중국국가주석의이달말정

상회담이불발되면서3월1일마감시한

까지협상이타결될가능성이낮아졌다.

로버트라이트하이저미국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스티븐므누신재무장

관등미국협상대표단이14~15일중국

베이징을방문해합의안도출을위한고

위급회담을열지만타결될지는미지수

다.

미중무역전쟁은물론새로운관세

장벽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7일백악관에자동차관세보고서를제

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90일안에유럽연합(EU) 등

에새관세를부과할지결정하게된다.

문제는미국이촉발한글로벌무역긴

장영향으로산업자재에대한가격하

락압력이강해지고있다는점이라고신

문은지적했다.

일본에서가전제품과건자재주요재

료중하나인열연코일의대아시아수출

가격은 현재 1t당 550달러 안팎으로,

600달러이상이었던지난해가을과비

교하면 10%이상싸졌다. 그배경에는

중국제의가격하락이있다. 중국산열

연코인은지난달하순시점에가격이 t

당 467달러 전후로, 지난해 여름에비

해 20%이상낮아졌다. 트럼프정부가

지난해3월부터중국등의수입산철강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물량이줄어든영향이다.

무역전쟁으로인한경기악화불안에

중국내설비투자도둔화했다.이는세

계적인수요둔화로이어지고있다. 세

계철강협회는올해글로벌철강소비가

전년보다1.4%늘어난16억8120만t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3.9%를밑도는것이다.

지난해글로벌철강생산량은제품소

비량보다 1억5000만 t 많았다. 이는

2017년보다 12% 늘어난 것이며 최근

저점인 2016년에 비해서는 30% 이상

증가한것이다.

일본기업들의섬유연료카프로락탐

대아시아 수출 가격은 지난달 말 t당

1670달러로, 전월대비약 15%하락했

다고신문은전했다.미중무역마찰에

따른중국의류수요감소전망이주요

원인이다. 대두도 과잉공급이 우려된

다. 배수경기자 sue6870@

아마존 제2본사철회검토

뉴욕주지사나서 안돼 읍소

세계최대온라인소매업체아마존닷컴이

제2본사중한곳을뉴욕에세우려던계획을

백지화하려는조짐을보이고있다.

이에발등에불이떨어진앤드루쿠오모

뉴욕주지사가 9일(현지시간)지역일각의

반대여론을정면으로비판하면서아마존에

읍소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쿠오모주지사는이날기자회견에서 정

치적으로영합해진정한경제발전프로젝트

를망하게하려는이같은어리석은상황을

본적이없다며 무책임한기회주의자들이

배임행위를저지르고있다고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또 뉴욕경제를다각화하기를원하지

않는가.우리가오직월가와금융업만을원하

는것은아니지않는가라고반문하면서 우

리는아마존이필요하다고거듭강조했다.

제프베이조스아마존최고경영자(CEO

)가 소유주인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아마존이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를 건설하

는계획철회를검토하고있다고전했다.

아마존이지난해11월퀸스와함께제2본사

부지로선정한수도워싱턴D.C. 인근버지니

아주내셔널랜딩지역은환영하는분위기다.

반면뉴욕에서는임대료급등과학교등

공공시설부족을우려해제2본사가들어서

는것에반대하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급

기야아마존이뉴욕제2본사건설을철회하

려하자쿠오모주지사가직접나선것이다.

아마존은제2본사가들어설뉴욕과버지

니아주에앞으로10년간각각25억달러(약

2조8100억 원)를 투자해 2만5000개씩의

일자리를창출할것이라고약속하고있다.

그러나 뉴욕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퀸스가지역구인마이클지아나리스상원의

원에게아마존과의계약에거부권을행사할

수있는권한을부여했다. 지아나리스의원

은제2본사건설조건으로뉴욕이막대한세

금혜택을제공하는것에반대한다는입장

을밝혀왔다. 배준호기자baejh94@

헐값된철강대두…무역전쟁다시불붙나

타타車, 4.2兆손실…印상장사사상최대적자자회사英재규어실적부진원인

타타자동차(이하 타타차)가 자회사

인영국재규어랜드로버(JLR)의실적

부진에인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기록하게됐다.

8일(현지시간)영국파이낸셜타임스

(FT)에따르면타타차는지난해4분기

순손실이약 37억9000만달러(약 4조

2600억 원)에 이른다고 이날 발표했

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타

타차가3분기연속적자를기록한것은

물론지난분기적자규모는인도상장

사역사상최대수준이라고분석했다.

이소식에 타타차 주가는 이날 장중

최대 30% 폭락한끝에 18% 하락으로

장을마쳤다.FT는타타차가기록한장

중하락폭은 1993년 2월이후 26년만

에가장컸다고전했다.

타타차를혼란의소용돌이에휘말리

게한원흉은JLR였다. JLR는전날실

적발표에서중국시장침체등의이유로

31억파운드를상각처리해지난해4분

기순손실이 34억 파운드에이르게됐

다고밝혔다.이는분기기준으로 JLR

사상최대규모적자다. JLR는상각처

리분을제외하면순손실은 2억7300만

파운드라고덧붙였다.

미국과의무역전쟁과경기둔화등으

로세계최대자동차시장인중국은지난

해 20년만에처음으로신차판매가감

소했다.JLR는1월중국시장신차판매

가전년동월대비40%급감하는등올

해도부진하게출발했다.

또독일폭스바겐의배기가스시스템

조작스캔들로유럽내디젤차량판매

가 줄어들면서 디젤 차종이 주력인

JLR가타격을받게됐다.

영국의유럽연합(EU)탈퇴인브렉시

트도 JLR의앞날에먹구름을드리우고

있다.영국자동차수출에서EU시장은

50%이상의비중을차지하고있다.

타타차는 2008년 미국 포드로부터

23억 달러에영국럭셔리자동차의상

징중하나인JLR를인수했다.국민차

프로젝트 나노(Nano) 가실패로끝나

고상용차부문에서경쟁이극심해진가

운데 JLR는 그동안타타차실적을지

탱했던핵심이었다.

이전까지JLR는타타차영업이익의

약 80%를 차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브렉시트 혼란이 JLR는

물론인도모회사에서영향을미칠것이

라며 타타차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올렸다. 배준호기자baejh94@

<지난해4분기>

Page 9: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 9금 융

당국 깡통전세 선제대응…경매유예기간연장검토전세자금대출 규제 무풍지대

잔액2년새2배늘어난64兆

집값하락지역실태조사착수

역전세대출상품등대책모색

부동산규제를피해가파르게상승하던

전세자금대출증가세가지난달한풀꺾였

다.집값과전셋값동반하락으로 역전세

난과 깡통전세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당국이역전세대출상품출시등

비상카드를검토중이다.

10일금융권에따르면KB국민신한우

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월말전세

자금대출잔액은64조2835억원으로집계

됐다.전월대비증가율(2.1%)은2017년

5월(1.9%) 이후 20개월만에가장낮은

수준이다. 이는작년 10월 3.0%, 11월과

12월모두 2.7%로집계돼점차낮아지는

추세다.

전세자금대출은그간 금융당국의 부동

산규제를피한덕분에규모가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16년 12월 33조953억 원이

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작년 말 64조

1354억 원으로 2배 가까이로 불어났다.

2017년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

보대출비율(LTV) 규제는 주택담보대출

만 적용됐고, 지난해 1월 도입된 신(新)

DTI도다주택자를옥죄는정책이었다.

하지만규제여파와함께주택매매가와

전세가모두눈에띄는하락세를이어가자

대출증가세가꺾였다.지난달한국감정원

은올해전국주택매매가격이지난해보다

1.0%,전셋값은2.4%내릴것으로예측했

다. 집값과전셋값의동반하락은세입자

피해나 92조3000억 원(지난해 말 기준)

에달하는전세자금대출부실화로연결될

수있다는점에서심각하다.

문제는지난해1월을기점으로전셋값이

가파르게하락하고있다는점이다.국민은

행조사기준아파트전셋값은올해들어

하락폭이커져지난달셋째주 0.08%, 넷

째주 0.07% 내렸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첫째주(-0.10%)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크게 내렸다. 전셋값의 급격한

하락은집주인이세입자에게보증금을제

대로돌려주지못하는 역전세난을불러온

다. 일부 지역에선 집을 팔아도 보증금에

모자란 깡통전세가나타날우려도크다.

최종구금융위원장은지난달 가계부채

관리점검회의에서 전세가 하락에 따른

역전세난발생으로전세자금대출부실화

및세입자피해등리스크요인이상존한

다고밝혔다. 금융당국은경매유예기간

연장등비상계획을마련하는동시에집값

전셋값 하락이 가파른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조사에나설방침이다. 당국은 집을

담보로보증금일부를빌려주는역전세대

출 상품 출시, 한계채무자인 하우스푸어

(house poor)를 위한 세일앤리스백

(SLB매각후재임대) 상품을확대하는

방안도검토하고있다.

김보름기자 fullmoon@

금감원 금융상품공통지표도입

수수료해지환급금등비교가능

업계 설계사영업어려워질것

금융감독원이 보험과 연금저축 등 6개

금융상품의실질수익률을바로확인할수

있는공통서식을도입한다. 그동안금융

소비자는보험상품이용시수익률대신

적립률을수익지표로사용하고,변액보험

의경우해당펀드수익률을따로확인해

야하는등번거로움이많았는데이런점

이상당부분해결될전망이다.

금감원은 10일이런내용을담은 금융

소비자중심실질수익률제공방안을발

표했다. 실행안설명을맡은민봉기영업

행위감독조정팀장은 (수익률이)금융사

위주로정보가제공돼소비자로서는접근

하기어렵다며실행배경을설명했다.민

팀장은이어변액보험과관련해 변액보험

의경우펀드수익률을알려주는데이는실

질적으로본인(변액보험)의수익률을확

인하기어렵다며 공통지표중심의표준

상품수익률요약서제공을추진할것이

라고말했다.

이에금감원은각금융상품의비교를쉽

게 하도록 서식과 내용이 표준화된 공통

지표중심의표준상품수익률요약서를도

입한다. 공통지표에는납입원금과비용,

수수료,평가금액,누적연평균수익률,해

지환급금등소비자가가장필요로하는

정보를명시할예정이다. 또금감원금융

상품공시사이트도표준요약서와같은방

식으로비교할수있도록개선된다.

보험업계는이번실질수익률명시로 손

해아닌손해를볼전망이다.보험상품은

고객원금을100%적립또는투자(변액보

험)하는것이아니라,가입초기에설계사

수당과수수료등사업비를제하고운영된

다. 이를 실질수익률로 환산해 상품운용

보고서에명시할경우가입초기 마이너

스 수익률명시는피할수없는셈이다.

이와관련, 한 보험업계관계자는 (보

험사가)손해볼것은없다며 진작했어

야할일이고,자꾸민원이생겼었는데뒤

늦게보완하려는것은늦은감이없지않

다.손해가더커질것으로예상하진않는

다고말했다. 금감원도고객의알권리와

금융상품선택권보호측면에서긍정적일

것이라고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추가고객설명부담

등으로영업에차질을빚을것이란의견도

나왔다. 또다른보험업계관계자는 일

선현장에서영업하는설계사의경우영업

이힘들수있을것이라며 사업비와각종

비용이명확히드러나면고객에게설명할

때부담이크다고말했다.

한편, 실질수익률제공적용대상상품

은저축성보험과변액보험, 연금저축, 펀

드, 특정금전신탁, 투자일임등6개다.이

번방안은올해말기준운용실적보고서

부터적용된다. 정용욱기자dragon@

보험 펀드 실질수익률확인쉬워진다 기준금리인하땐대출질저하

통화정책 금융안정고려해야

한국은행금리인하는은행대출의양

을늘리는것은물론이거니와질도떨어

뜨린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이에따

라통화정책결정시금융안정요인도신

중히고려할필요가있다는평가다.

10일한국은행금융통화연구실김

의진 부연구위원과 정호성 연구위원

이공동발표한 BOK경제연구,은행

의수익및자산구조를반영한통화정

책위험선호경로 보고서에따르면금

리인하로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물 금리가 1.6%포인트 하락(표준편

차 1단위)할경우은행위험가중치는

2.1%포인트상승하는것으로추정됐

다.이는은행위험가중치표준편차가

11.8%라는점을감안하면상당부문

인 15%에해당하는것이다.

위험가중치란 은행 국제결제은행

(BIS)비율을산출할때분모에해당

하는위험가중자산의일부로,바젤은

행감독위원회가이드라인과감독당국

이정한방법에의해산정하고있다.

즉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 BIS비율

은떨어지게된다.

다만은행수익성지표인순이자마

진(NIM)이높으면위험가중치상승

을줄이는것으로분석됐다.실제 75

분위인NIM 2.9%,은행과 25분위인

NIM 1.9%를 비교해 위험가중치를

산출한결과각각 0.4%와 1.0%상승

했다. 즉, NIM이 높은 은행의 경우

CD91일물금리가 1.6%포인트하락

하더라도위험가중치상승폭을 0.6%

포인트낮춘것이다. 김의진한은부

연구위원은 통화정책시위험선호경

로상양적측면뿐만아니라질적측면

도고려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Page 10: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올해10만대넘어설듯

코나등SUV모델선전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10만대를넘어설것으로전망된다.

지난해에는전기차일반판매(2012년)이후

처음으로글로벌 톱10에이름을올렸다.

10일전기차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

와자동차업계등에따르면현대기아차

의지난해국내외전기차(플러그인하이

브리드+순수 전기차) 판매는 총 9만860

대에달했다.독일폭스바겐(8만2685대)

까지제치고제조사순위8위에오른것이

다.9위와10위였던미국GM과일본토요

타는지난해10위권밖으로밀려났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2017년

(4만7000여 대)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고, 2016년(1만3000여대)과비교하

면7배수준으로솟구쳤다.전기차판매가

상위 10위권에진입한것도 2012년전기

차일반판매이후처음이다.

전기차판매가큰폭으로성장한데는△

현대차코나EV△기아차니로EV등SUV

기반신형전기차가등장했기때문으로분

석된다. 특히코나EV는지난해국내외에

서2만2787대가팔려현대기아차전기차

모델중가장많은판매액을올렸다. 기아

차의니로EV도7362대나팔렸다.이같은

추세라면현대기아차의올해전기차판매

량은10만대를넘어설것으로전망된다.3

세대쏘울부스터 EV와뉴아이오닉 EV

등신차2종도판매에합류할예정이다.

지난해글로벌전기차판매 1위는24만

5240대를기록한테슬라가차지했다.

3위는르노-닛산(19만2711대), 5위는

BMW(14만2217대), 8위현대기아차,9

위폭스바겐순이었다.나머지톱10기업

들은중국정부의지원을받은중국업체

들이었다. 김준형기자 junior@

현대기아차 전기차판매 세계8위

삼성전자 TV시장정체기 8K초고화질승부

2019년2월 11일월요일10 산 업

QLED8KTV비전발표

한종희사장 프리미엄수요꾸준

4K때도시장전망치뛰어넘어

삼성전자가QLED8KTV등프리미

엄제품으로TV시장부진을타개해나갈

계획이다. 4K대비4배선명한화질을자

랑하는 8K TV에대한소비자수요가증

가하고있는현상황은긍정적이다.

한종희<사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

이사업부사장은8일경기도수원삼성디

지털시티에서열린삼성 QLED 8K핵심

기술설명회에서 올해삼성전자의QLED

8K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소한 두

자릿수이상의점유율을확보하기위해노

력하겠다고밝혔다.

글로벌TV시장은최근정체기를맞고

있다.시장조사업체IHS마킷에따르면글

로벌TV출하량은2014년 2억4392만대

에서2017년2억1696만대로줄며최근4

년간 감소세를 보이

고있다.TV시장불

황 속에서 삼성전자

가QLED 8KTV를

성장전략으로 삼은

배경에는 가격에 상

관없이 좋은 화질의

TV를선호하는고객의수요가존재하기

때문이다.한사장은 작년11월국내에삼

성전자의 8K TV가출시됐다. 이후국내

대형TV시장절반은8KTV가차지하고

있다며자신감을드러냈다.

8K콘텐츠부족으로 8K TV판매량이

부진할수있다는업계의분석에대해서도

삼성전자는기우에불과하다고강조했다.

추종석삼성전자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13년 4K UHD TV가 처음

등장했을때당시시장전망치는 50만대

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그해 4K TV는

200만대팔렸고,작년에는1억대를기록

했다고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4K를출

시했을 때 콘텐츠도 없고 관련 인프라도

부족한데누가사겠느냐고회의적반응이

많았지만, 현재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8K도 4K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거라생각한다고덧붙였다.

이날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서 열린 CES 2019에서 공개된 바 있는

2019년형 QLED 8K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제품은시야각과정면보정용이미지

를혼합해이미지를재구성하는 쿼드렌

더링비디오프로세싱 알고리즘을장착해

시야각을대폭개선했다.또고화질, 고용

량영상콘텐츠를전송하는HDMI 2.1규

격을장착해 8K해상도의영상을초당60

프레임으로재생할수있게한다.

2019년형 QLED 8K TV는 12일부터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을통해공개하고본격적인판

매에돌입할계획이다.

한영대기자 yeongdai@

LG 인도최대축제 가전제공

LG전자가인도 최대 축제에서 깨끗한

물과세탁서비스등을제공하며현지인의

마음을사로잡고있다. LG전자는 1월 15

일부터 3월 4일까지인도북부우타르프

라데시주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순례 축제인 쿰브 멜라(Kumbh

Mela) 에정수기45대,세탁기12대등을

설치했다고 10일밝혔다. 쿰브멜라는힌

디어로 주전자축제란뜻으로성스러운

강물에서목욕함으로써죄를정화하는의

식이다. 2017년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됐고, 42일간 열리는 행사

에1억5000만명이상이참가할것으로예

상된다. LG전자는축제가열리는지역에

있는미아보호소 15곳에정수기를 3대씩

설치했다. 길을잃은어린이나아이를찾

고있는부모들에게물을제공한다. 인도

에서는물과음식을제공하는것을큰선

행으로생각한다. LG전자는미아방지용

손목밴드10만개를별도로준비해어린아

이는물론노인에게도무료로배포하고있

다. 권태성기자 tskwon@

삼성전자연구원이8일수원삼성디지털시티에서열린 QLED 8KTV핵심기술설명회에서8KTV의화질을시연하고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흔들리는한국주력산업

中전자업계본격치킨게임

스마트폰등中시장거의놓쳐

자동차 고비용 저효율 발목

선박생산능력 작년17%하락

한국경제의수출을책임지고있는전자

와자동차업종이휘청이고있다. 구조조

정영향이라고는하지만조선업의생산능

력은 10년이나후퇴했다.

전자업계에서는본격적으로 치킨게임

에나선중국이매섭게제품별 1위를채가

고있으며, 고임금과저효율에발목잡힌

자동차산업은3년연속국내생산량이감

소하고있다.생산능력이역주행한조선업

도이번기회를살리지못하면다시한번

위기에빠질수있다는경고가나온다.

◇中, TV와스마트폰시장서치킨게임=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LCD TV출하대수(3분기누적기준)는

총 1억5216만5000대에달했다.

출하국기준으로중국업체들의시장점

유율이31.9%(4856만1000여대)를차지

하며처음으로1위에이름을올렸다.한국

이 4658만4000여대(30.6%)로 뒤를이

었고, 3위는 일본(2218만9000여 대

14.6%)이었다. 2017년에점유율 27.2%

였던중국은 1년만에34.7%까지시장을

잠식했다.

차이가근소하지만중국이LCDTV출

하대수에서한국을제치고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는점은간과할수없는일이다.

상대적으로접근이쉬웠던LCDTV시장

에서단가인하를앞세운중국이본격적인

치킨게임에나섰기때문이다.

스마스폰산업에도위기감이감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지난해우리나라의휴대전화수출액(부분

품 포함)은 146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

다23.2%줄었다. 2002년이후16년만의

최저 수준이자 2016년(300억3000만 달

러)이후3년연속감소세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0.8%로사상처음으로1%를밑돌

았다. 2013년점유율20%를기록하며 1위

를차지했던건추억이됐다.그나마TV시

장에서삼성전자와LG전자가각각QLED

와OLED 등고부가가치분야에서여전히

경쟁력을갖추고있다는정도가위안이다.

◇글로벌7위로또떨어진車산업=지난

해우리자동차생산량은 10대생산국가

운데유일하게3년연속감소세를보였다.

자동차생산량순위는2016년인도에5위

자리를내준지2년만에다시멕시코에도

밀려세계7위까지내려앉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발표한 2018년

10대자동차생산국현황에따르면지난

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402만9000여 대에 머물렀

다. 지난해 2월한국지엠(GM)의군산공

장폐쇄로인한생산중단, 내수와수출의

동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멕시코자동차생산량은 406만9000

여대에서411만대로 1.0%증가했다.멕

시코는거대시장미국을거머쥐었지만우

리는중국시장을사실상놓쳤기때문이다.

한국차의 글로벌 비중도 4.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줄었다.

올해전망도불투명하다.현대차그룹산

하글로벌경영연구소분석에따르면올해

세계자동차시장은 0.1%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자동차 시장은 반대로

1.0%감소할것으로예상됐다.

국내자동차생산이감소한요인으로△

대립적노사관계△경직된노동시장구조

와이에따른고비용ㆍ저효율생산구조등

이고착화됐기때문으로분석된다.

정만기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은 글

로벌스탠더드차원에서법제도개선을통

한협력적노사관계구축과함께연비및

배출가스 등의 환경규제, 안전과 소비자

관련규제도정부가산업경쟁력을고려해

혁신해나가야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혹독한구조조정끝에10년전으로후

퇴한조선업=지난해우리조선업생산능

력도 10년전수준으로후퇴했다.

이날통계청발표자료를보면지난해선

박및보트건조업생산능력지수는69.2로

전년(83.4) 대비 17.0% 하락했다. 통계

집계(1981년) 이후 낙폭으로는 최대치

다. 생산능력지수는인력과설비, 조업시

간 등이 정상적으로 생산에 투입됐을 때

달성할수있는최대생산량을의미한다.

직전 3년간유조선ㆍ컨테이너선ㆍ화물선

등조선업품목의최대생산량을기준으로

산출되는데, 이 지수가 2015년 이후 4년

째 뒷걸음질치면서 10년 전인 2007년

(71.4)수준까지주저앉았다.

그나마지난해가동률지수가71.5를기

록, 전년(70.7)보다 소폭 올랐다는 점에

서희망은보인다. 2015년이후 3년만의

상승전환인데,혹독한구조조정으로미약

하나마생산효율화가시작됐다는신호로

해석할수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선박보트 건조업의

생산능력감소에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등최근구조조정의영향이반

영됐다고봐야한다며 과잉설비가조정

되면서가동률지표는작년하반기부터개

선되는추세라고말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권태성기자 tskwon@

中에밀린TV 멕시코에치인車…조선 10년전으로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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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11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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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12 산 업

개성공단폐쇄3년

개성에연구소까지세웠지만

갑작스러운철수여파부도

정부방관에더이상못버텨

협력업체80여곳살길막막

굴지의국내연료펌프업체로탄탄대로

를걸었던㈜대화연료펌프가개성공단가

동중단3년차를버티지못하고부도처리

됐다. 개성공단생산이막혀국내외사업

장가동으로돌파구를마련하기도했지만

끝내 수억 원대의 자금을 결제하지 못해

일손을놓게됐다.

10일개성공단입주기업등에따르면인

천송도국제도시지식정보산업단지에본사

를두고있는㈜대화연료펌프가1일은행권

의대금상환기일을지키지못해결국7일자

로금융결제원당좌거래정지명단에포함

됐다.당좌거래정지는곧최종부도를말한

다.대화연료펌프측은당좌거래정지이후

며칠간은행권과동료사업가에게자금수

혈을요청하고,계열사등과함께대책회의

를열었지만뾰족한해법을찾지못했다.

이때문에이후대화연료펌프측은송도

공장 및계열사동산등을담보로기업회

생절차를밟는다는방침이다.기업회생절

차는법원관리아래진행되는기업구조

조정 절차로 과거 법정관리에 해당된다.

해당기업을살리는것이청산할때가치

보다높고,회생가망이있다고판단될때

진행된다.

이번사태와관련해유동옥대화연료펌

프 회장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이처럼

처참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호소하고 있

다.정부를믿고개성공단에연구소와생산

공장을지은탓에 3년가까이가동이중단

되자결국대화연료펌프의근간마저무너

지게됐다는입장이다.유회장은개성공단

기업책임자회의초대회장이기도하다.

유회장은 모든것을쏟아부었는데,갑

자기문이닫혀3년간아무것도가져오지

못하고어렵게버텨오다가결국이렇게됐

다며 본사는그렇다치고협력업체가 80

여군데나되는데,당장그식구들이어떻

게살아가야할지막막하다고털어놨다.

유회장은 자신과같은처지에있는개

성공단입주업체가123개나되고,그협력

업체만 6000~7000여개가된다며 통일

부가이걸아는지,소위 윗분들이어떻게

우리 국민을 이렇게 방치하는지 묻고 싶

다고날을세우기도했다.

대화연료펌프는 1988년설립된자동차

엔진용부품제조업체로2005년개성공단

에진출했다. 창업주인유회장은 1980년

현대자동차에서근무할당시기계식연료

펌프국산화에도전했고, 이후창업에나

서며 1988년 연료펌프 국산화에 성공한

뒤사명을대화연료펌프로바꿨다.

대화연료펌프는연료펌프 세계시장 점

유율 30%로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400억 원을 넘겼고, 수출 비중이 80%에

달한다.부도전까지미국GM,포드,일본

토요타등 10여개브랜드별로제품을생

산해왔다.

대화연료펌프는개성공단에생산시설과

연구소를세웠다.연구소까지세운업체는

입주기업가운데유일했다. 가동중단후

개성공단물량을소화하기위해인천송도

공장과인도네시아공장확장공사에들어

갔다.주력제품인연료펌프60%,오일필

터류 80%를개성공단에서생산했기때문

이다.

유회장은 개성공단철수로원가경쟁

력이높아진데다, 해외거래업체가대금

을제때주지않아어려움이가중됐다며

이는개성공단중단이부른처참한현실

이라고말했다. 이어그는 가동중단 3년

이되니까더이상견딜수가없다며 정

부가북미협상탓만 할 게 아니라 우리

기업, 우리국민의살길을위해서라도하

루 빨리 개성공단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yes@

세계1위 대화연료펌프도결국무너졌다<연료펌프점유율>

대화연료펌프생산공장에서2013년근로자들이개성공단재가동시밀린주문량을맞추기위해쉴새없이일하고있다. 연합뉴스

기아차 英자동차판매9위

톱10중나홀로3%성장세

기아자동차가 유럽연합(EU) 탈퇴

(Brexit 브렉시트) 혼란 속에 있는 영국

에서판매실적과평가모두상승세를달

리고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산업협회

(SMMT)에따르면지난해영국내신차

판매대수는 236만7147대로전년(254만

617대)대비6.8%감소했다.기아차는지

난해 9만5764대를팔아전체 9위에, 현대

차는 8만9925대를판매해 톱 10에올랐

다.포드가 25만482대로 1위를,폴크스바

겐과 복스홀이 각각 20만3133대와 17만

7298대로각각 2위와3위를차지했다.

특히기아차는지난해영국내자동차판

매톱 10에오른메이커중유일하게성장

세를보였다. 기아차의전년대비자동차

판매량은2.7%증가했다.1위인포드는판

매량이무려11.6%감소했고,폴크스바겐

과복스홀역시 2.6%와 9.1%줄었다.

기아차의선전은다른메이커들이투자

나신차투입을주저하는사이스포티지와

씨드등현지전략차종을꾸준히투입하

고있기때문으로풀이된다.

한편기아차의니로전기차(EV)는 최

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The

What Car?)가 주최하는 2019 왓카어

워드에서영국의재규어E-페이스(pace

)를제치고 올해의차로뽑혔다. 1978년

처음시작돼올해로 41회째를맞은 왓카

어워드에서현지에생산공장이없는아시

아메이커가 올해의차를받은것은기아

차가처음이다. 김준형기자 junior@

배국환현대아산사장이8일금강산에서열린현대아산창립20주년기념행사에서고정몽헌회장추

모비에헌화하고있다. 사진제공현대아산

배국환현대아산사장

北정몽헌추모비앞창립기념식

정상회담에북측도기대커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은 9일 금강산관

광재개가능성과관련해 (27~28일베트

남하노이에서열릴) 북미정상회담결과

에달려있다고본다고 9일말했다.

배사장은전날부터1박2일일정으로북

한금강산을방문한후이날오후강원도

고성동해선출입사무소를통해귀환했다.

이자리에서 방북중에금강산관광재

개와관련한논의가있었느냐는기자들의

질문에배사장은 북측이나저희모두기

대가크다며이같이밝혔다.북측과의추

가접촉계획과관련해서도 북미정상회

담결과를본이후에필요하면진행하기로

했다고설명했다.

배사장은또금강산현지의관광시설

물현황에대해서는 관광노정등기본시

설들은비교적양호하지만10년이상문이

닫혀있었기때문에다른시설물들은개보

수가필요한상황이라고설명했다.

한편현대아산은창립20주년(2월5일)

을맞아8일북한금강산에있는고(故)정

몽헌회장추모비앞에서기념행사를개최

한뒤이날배사장을비롯한임직원이참

가한가운데금강산구룡연코스도시찰했

다.이번기념행사에는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김창순서기장등북측관계자

10여명도참석했다.하유미기자 jscs508@

금강산관광재개?2차북미정상회담에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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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13IT 중기

글로벌경쟁뒤처진韓카풀 네거티브규제필요

⑩문성훈 위츠모빌리티 대표

증차규제 없애자택배시장성장…소비자니즈 성장방향결정

車공유시장커지지만정부규제에대기업해외투자로눈돌려

관심사 성향기반네트워킹카풀 어디고 국내출시후美공략

문성훈위츠모빌리티대표가서울강남구사무실에서 어디고의특징을설명하고있다.

오승현기자story@

차량공유서비스의인기에가속이붙

었다.카카오모빌리티가카풀서비스중

단을발표한와중에도연일새로운카풀

어플리케이션(앱)이등장하고있다. 관

건은차별화다.소비자의지갑을열게할

소구점이 없이 살아남기란 불가능해졌

다.

비슷비슷해보이는카풀앱도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세우는 특장점이 명확하

다.이달출시예정인 어디고도마찬가

지다. 어디고는관심사,성향등을교류

하는네트워킹기능을내세운다.동시에

여성이용자는여성드라이버와매칭할

수있는옵션도선보인다.어디고의운영

사인 위츠모빌리티를 이끄는 문성훈

(43)대표는브레이크없이성장하는카

풀시장에대한기대감과어디고서비스

에관한자신감을동시에내비쳤다. 10

일문대표를서울강남구공유오피스에

서만나구체적전략을들어봤다.

문대표는카풀사업의첫발을미국에

서 뗐다. 2016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2017년7월승차공유서비스사업을위

해얻어야하는라이선스를미국교통국

으로부터취득했다.불법택시가성행하

는로스앤젤레스(LA)에서한인을대상

으로하는카풀서비스를기획했다.한국

인기사200여명도섭외를끝냈다.

미국에서사업을준비하던문대표가

한국으로눈을돌린건역설적이게도한

국모빌리티시장이황무지인탓이었다.

그는 2017년 가을을 지나면서 한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며 인

구1000만이서울에몰려있는데모빌리

티서비스가택시외에는없다는게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을효율적으로공략할수있겠다는

예감이 들었고, 그해 법인 설립에 나섰

다고말했다.

문대표가처음에구상했던모델은카

풀이아니었다.승차공유와대리운전모

델을결합한서비스를구상했던문대표

는 국토교통부(국토부)의규제기준이

명확하지않았고, 안전하게카풀로가기

로 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의 갈등으

로 카풀이라는 단어가 뉴스에서 연일

나오면서카풀서비스에관한홍보가많

이 되고 있어 오히려 잘됐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강남에서서비스할예정인어디

고는이용자와기사간관심사를공유할

수있도록설계했다.이용자와운전자가

최대다섯가지키워드를관심사로등록

해서로말문을트기쉽게한것이다.물

론이용자가기사와대화를원치않으면

따로옵션을설정해한마디도하지않고

목적지에갈수있다.

미국에서론칭을준비했던만큼문대

표는국내모빌리티시장과국외시장을

날카롭게비교했다.예컨대미국 LA는

몇년전까지만해도차가옷만큼이나필

수적인지역이었다.그러나지금은오히

려차를가지고다니지않는사람이더

똑똑한 소비자로 인식된다. 문 대표는

요즘LA공항으로갈때자기차를갖

고이동한다고하면뒤떨어진사람취급

을받을수도있다고밝혔다.

문 씨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모빌

리티 산업은 이미 늦었다며 카카오모

빌리티는큰기업이지만우버,디디추싱

등에 비하는 작은 기업이라고 진단했

다.이어 미국이나중국을보면모든산

업에서자국우선주의를추구하고있다

며 산업을키우는모습만봐도우리나라

와어떻게다른지알수있다는뜻이라

고강조했다.

정부가규제를바라보는관점에대해

문대표는쿠팡의 로켓배송 예를들었

다.로켓배송은쿠팡이주문상품을직접

배송해주는서비스인데 2016년정부가

1.5톤미만의소형화물차(택배차)에대

한증차규제를 없애기 전까지는 불법

논란이있었다. 정부가12년만에이규

제를폐지한뒤택배시장은크게성장했

다.문대표는 결국소비자의니즈가시

장의 성장 방향을 결정한다며 자동차

를공유대상으로바라보는것이모두에

게도움이될것이라고했다.

문대표는여타벤처기업인들과마찬

가지로네거티브규제의필요성을주장

했다.네거티브방식규제란원칙적으로

모든것을허용하고예외적인사항을금

지하는방식을뜻한다.반대로포지티브

규제는법에사업가능한항목을열거하

고 이외의 행위를 규제하는 것을 뜻한

다.문씨는 포지티브규제를다적용하

면 20년전에한번허가받기만하면발

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며 국가 경쟁

력측면에서손해라고분석했다.

게임빌과 모바일게임 업체인 엔소니

의대표를지낸문대표는 사업을하면

서어려움은계속있었지만,지금처럼안

타까운 때도 없다며 공유경제는 국가

전략산업인데우리나라대기업의투자

가다외국으로가고있다고토로했다.

대기업들이그랩,디디추싱등에거액을

투자하는가운데국내대기업들은정부

의규제리스크에발목이잡혀있다는뜻

이다.

그러나문대표는야심을굽힐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는 국내에 서비스 론칭

뒤이르면올해안에미국시장에진출할

수있다고밝혔다.

그는 LA에서사업을먼저준비한만

큼미국으로넘어갈때유리한고지를점

할수있을것이라며 한인이용자를타

깃으로미국에서한국어전용서비스로

출시할것이고그뒤에중국어,스패니시

등으로확대할계획이라고했다.

이지민기자aaaa3469@

김순철<사진>신임

대 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사무총장이

10일 재단을상생협

력 싱크탱크로 새롭

게 자리매김시키겠

다고밝혔다.

1일취임한김사무총장은이날현정부

의핵심국정과제인 더불어발전하는대

중소기업상생협력 확대및활성화를위

한5대경영방침을제시했다.

협력재단은우선대중소기업농어업상

생협력플랫폼뿐만아니라상생협력싱크

탱크(ThinkTank)로새롭게자리매김할

수있도록조사연구, 정책기획기능을강

화할계획이다. 또한성과공유제확산및

협력이익공유제도입을위한노력과함께

상생결제확산을위해이행실태분석, 인

센티브확대도적극추진하기로했다.

이와함께1차협력사뿐만아니라2 3차

협력사의경쟁력향상을위한상생협력기

금 출연을 확대하고,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투명성을제고할수있도록

은행연계전자시스템도구축한다.

협력재단은 4차 산업혁명 및 글로벌화

에 부응한 상생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형스마트공장건설시책에적극참여

한다.이를통해해외진출기업의수위탁

거래공정화, 기술유출방지를위해적극

힘쓰기로했다.

이밖에협력재단은홈페이지를고객친

화적으로 개편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열린경영을통해고객만족조직운영체

계를구축할예정이다. 이재훈기자 yes@

LGU+이번주 CJ헬로인수 최종결정…공정위심사문제없을듯

시장점유율4위→2위껑충…1위KT계열과격차6%P로좁혀

SKT KT케이블TV인수가능성…합산규제재도입 여부변수

LG유플러스가케이블TV 1위 CJ헬로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LG유플러스는시장 4위에서단숨에 2위

로올라서면서유료방송업계의지각변동

이불가피할전망이다.

10일통신업계에따르면LG유플러스

는이번주이사회를열어CJ헬로인수안

을 최종 결정한다. LG유플러스는 2017

년 하반기부터 1년 넘게 CJ헬로와 인수

합병(M&A) 협상을 진행해 왔다. 매각

금액을두고장고끝에최근의견조율에

성공한것으로알려졌다. CJ헬로의최대

주주는53.92%를보유한CJ ENM으로,

이를 전량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가격은

최대1조원규모다.이는 3년전SK텔레

콤이 CJ헬로인수를검토할때와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

제한과지배력전이등시장독과점을우

려해SK텔레콤과CJ헬로인수합병을불

허했다.

다만, 이번M&A는 LG유플러스가시

장 4위인만큼시장독과점문제에서자유

롭다. 때문에공정위심사를문제없이통

과할수있을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이번M&A가성사되면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점유율은24.43%까지올라

SK브로드밴드(13.97%)를제치고2위에

올라선다. 1위인 KT 계열(KT스카이라

이프합계 30.86%)과도 6%포인트 차로

격차를좁히면서유료방송시장에서영향

력이커질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CJ헬로인수는SK텔레

콤과KT의케이블TV인수전으로달아오

를것으로보인다.과거CJ헬로인수에실

패한 SK텔레콤도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와의시너지를높이기위해다각적방법으

로케이블TV 업체와의M&A를모색중

이다.

SK텔레콤은그동안케이블TV인수가

능성을꾸준히언급해왔다.박정호 SK텔

레콤사장은지난달4일2019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신년인사회에서 케이블

TV인수여부와시기가정해진것은아니

지만인수에관심이있다고말했다.박사

장이그룹내M&A전문가로통하는점도

M&A 가능성에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

사장은과거도시바와하이닉스인수를이

끄는등굵직굵직한M&A를성사시킨바

있다.

KT도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케이블TV인수를검토중이다. KT는가

입자 206만51명(6.45%)을 보유한 딜라

이브인수에관심을보여왔다. KT와KT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각각 660만

5107명(20.67%), 325만4877명

(10.19%)으로총30.86%의점유율을차

지한다.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점유율은

37.31%로올라가CJ헬로를인수한LG유

플러스와의격차를더벌릴수있다.

다만,국회에서논의중인합산규제재

도입여부에따라KT의M&A시장합류

여부가갈릴것으로보인다. 합산규제는

방송의공공성과여론의다양성확보를명

분으로 IPTV나위성방송,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시장점유율을 33.33%

로제한한법이다. 2015년도입된후지난

해 6월일몰됐다. 현재재도입논의가한

창인데,재도입이확실시되면KT의케이

블TV인수는물건너간다.

KT측과딜라이브등케이블TV업체

들은합산규제재도입에강력히반발하고

있다. 시대착오적발상인데다,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다.딜라이브관계자는 독점적시장재편

을 봉쇄해 방송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더나은서비스를이용하려고

하는소비자의선택을가로막는것이기때

문에합산규제재도입을반대한다고주

장했다. 김범근기자nova@

유료방송2인자올라선LGU+…셈법바쁜SKT KT 김순철신임사무총장

싱크탱크역할강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내일부터中企중앙회장선거공개토론회

중소기업중앙회선거관리위원회가 2월

말 제26대중소기업중앙회장선거 입후

보자공개토론회개최를알렸다.

10일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이

번공개토론회를통해후보자들의자질과

제시한공약들을냉정하게비교평가해올

바른선택의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공개토론회는지역두차례,서울

수도권한차례등총세차례개최된다.

공개토론회의주요내용은중앙회장후

보자소개와각후보자별소견발표, 토론

진행자(좌장)가 진행하는 중소기업중앙

회및중소기업현안에대한질의응답,후

보자마무리발언순으로진행된다.

가장많은인원이참석할것으로예상되

는서울지역공개토론회는중소기업중앙

회출입기자단초청으로진행돼중소기업

현안에대한열띤토론의장이될것으로

보인다.

지역공개토론회는12일대구인터불고

호텔과 15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리며,

서울수도권 공개 토론회는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그랜드홀에서개최된다.

이지민기자aaaa3469@

Page 14: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14 생활경제

현대G&F 타미힐피거 신학기책가방.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신학기준비여기서…유통가 학생모시기쿠팡 73만개상품모아편의성↑…레스모아10%할인

가구 학용품 컴퓨터 책가방등신제품출시경쟁치열

유통업계가신학기를맞아노트북,컴퓨

터, 유아동 가구, 학용품 등 신학기 용품

할인 행사를 대거 마련했다. 패션업계는

신학기가방수요를잡기위해신제품출

시경쟁이활발하다.

10일업계에따르면쿠팡은신학기에필

요한73만여개상품들을모아 2019신학

기준비테마관을오픈, 3월20일까지운

영한다. 노트북&PC , 공부방&자취방 ,

준비물&간식 , 참고서&필독도서 등 4

개의카테고리로나눠고객의편의성을높

였다. 대표상품으로는HP노트북 14-ck

0088TU를66만원대에판매하는것을비

롯해, 기적의 계산법 1학년 세트가 1만

2000원대, 소프시스위더스컴퓨터책상

은 3만9000원대다.

멀티숍 레스모아는 다음 달 10일까지

신학기신상페스티벌을열고나이키,아

디다스등브랜드신상품을 10% 할인판

매한다. 신발을구매한고객이백팩을추

가로구매하면특정상품을최대 50% 할

인해준다.슈즈멀티스토어ABC마트는

새학기새출발굿스타트 행사를 28일

까지전국매장에서진행한다. 교복을착

용하거나또는학생증을제시하면신상품

을포함해다양한인기상품들을 10% 할

인받을수있다.

롯데하이마트는신학기를 맞아 노트북

과컴퓨터라인을강화했다.

패션업계도분주하다.한섬의자회사인

현대G&F는타미힐피거키즈 스쿨백컬

렉션을선보였다.책가방5종과보조가방

2종으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보조가방을

4만8000원, 책가방을 10만5000~13만

5000원에현대백화점과H패션몰에서판

매한다.

영원아웃도어의글로벌 브랜드 노스페

이스는신학기가방 에어핏(AIR FIT)

컬렉션을출시했다.이번시즌새롭게선

보인노스페이스신학기가방은경량의고

강도코듀라원단및메시원단등을적용

해무게를줄이고,인체공학적설계(O.V.

S.Optigrip strap&Ventilation Syst-

em)를통해가방의무게를어깨끈과등

판전체로분산시켜준다.

NBA는 10대학생들을겨냥해 느바캐

릭터키링을더한가방을출시한다.캐릭

터 느바는국내NBA리그팬들이 NBA

를소리나는대로부르는애칭에착안해

만들어졌다.농구공형태의놀란얼굴을한

귀여운캐릭터로,가방에인형을달고다니

는 10대감성에맞춰첫선을보이게됐다.

느바키링이달린제품은 팀컬러자수백

팩 ,시카고불스빅로고를전면에디자인

한 메시포켓레터링백팩 2종이다.

스포츠브랜드아디다스가선보인스마

트키즈백 3종세트 백투스쿨컬렉션은

초등학교연령대아이들이무거운책과물

품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어린이의신체적, 행동적특성은물론남

다른요즘아이들의개성적특징을반영해

디자인했다.

네파키즈는호루라기를부착한 보디가

드백을선보였으며, 빈폴키즈는무게를

줄인 라이트캐주얼백팩을출시했다.

유현희기자yhh1209@

온라인쇼핑 모바일비중74%이마트몰 70%대첫돌파…40대매출38.1%최대치

지난해온라인쇼핑이용자 10명중7명

은컴퓨터가아닌모바일을통한것으로나

타났다.특히40대이상중장년층은모바일

쇼핑성장세의일등공신으로떠올랐다.

이마트는지난해이마트몰매출에서모

바일쇼핑비중이73.9%를기록해처음으

로 70%를넘어섰다고 10일밝혔다.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 비중은

2013년 8.5%에서 2014년 24.6%, 2015

년 44%, 2016년 56%, 2017년 63.8%까

지급증했다.

국내스마트폰보급률이 95%에달하고

모바일에서는추가보안프로그램을설치

하는등의복잡한과정없이간편하게주

문할수있어온라인쇼핑의주요수단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

로풀이된다.

특히인터넷이대중화되던시기에 20∼

30대였던 X세대(1968~1979년생)가40

대로접어들면서모바일쇼핑의성장세를

이끌고있다.

이마트몰의연령대별매출비중을살펴

보면최근몇년사이 20~30대의비중은

감소한데비해 40대의매출비중은증가

해대조를보였다. 2016년35%였던 40대

매출비중은 2018년38.1%로증가했다.

반면20대매출비중은8.4%에서7%로

떨어졌다. 모바일 쇼핑의 최대 소비층인

30대의 매출 비중도 2016년 42.8%에서

2018년 42.4%로소폭감소했다. 40대이

상연령층의매출비중은지난해처음으로

절반을넘어선데이어 30대이하도앞질

렀다. 10∼30대 매출 비중은 2016년

51.3%에서 2018년 49.5%로 줄었지만,

40대이상매출비중은48.7%에서50.5%

로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대세로자리잡으면서신

선식품 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2014년

26.9%였던이마트몰의신선식품매출비

중은지난해 32.7%로뛰었다.

김진설이마트몰마케팅팀장은 기성세

대의모바일접근성이높아지면서온라인

쇼핑의 주요 플랫폼이 PC에서 스마트폰

으로옮겨가고신선식품등으로쇼핑범위

도확대되고있는것으로보인다고말했

다. 남주현기자 jooh@

비밀병기꺼내든미니스톱

즉석먹거리로지속성장

핫&콜드디저트 매장조리식품강화

한국미니스톱이 매각을 철회하고

일본이온그룹의독자운영으로선회

하면서즉석식품을비밀병기로꺼내

들었다.

10일업계에따르면미니스톱은국

내시장에서지속적인성장을위한경

쟁력강화전략으로패스트푸드를강

화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

이다.그간치킨,소프트크림등패스

트푸드와디저트메뉴에서강점을보

여온미니스톱은앞으로도중장기성

장전략으로핫&콜드디저트를비롯

해즉석식품, 매장조리식품등의메

뉴를강화할방침이다.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최근

가맹점주들과만난자리에서 패스트

푸드(FF) 상품을 통한 소비자들의

재구매, 재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이

점포수익향상선순환의시작이라며

일본,싱가포르,홍콩등해외미니스

톱의인기상품을수입해한국에론칭

하고독자상품을통해마니아층을확

대해나갈것이라고강조했다. 앞서

한국미니스톱의 본사인 일본 이온그

룹관계자역시이투데이와의인터뷰

에서 이온그룹은종전의한국미니스

톱 점포에 신선식품 전문 코너 등을

추가하는것에관심이있다며 매장

수를 확대하기보다는 외식업계에도

뒤처지지않을만한도시락전략등이

필요하다고본다고밝힌바있다.

미니스톱의이같은차별화전략은

지난달 30일서울양재동AT센터에

서열린 2019년봄,여름상품매장공

부회 현장에서소개된개발예정메

뉴들에서도짐작된다.이자리에서소

개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메뉴,패스트푸드점수준의햄버거등

이색메뉴들은테스트를거친후정식

출시할계획이다. 미니스톱관계자는

공부회에서소개된새메뉴는대외비

이며재료변동, 제조공장등의요인

으로여러변경사항이있을수있다

고선을그었다.

미니스톱이지난해 10월선보여이

미판매중인소떡꼬치 소떡소떡은

떡과소시지가꼬치에차례로꽂혀있

는기존제품과달리소시지를떡으로

감싼형태로두툼하고육즙이풍부한

소시지와떡을한꺼번에즐길수있도

록 개발했다. 일반 소떡소떡에 비해

중량을높인반면가격(1800원)은낮

춘것이특징이다.

이꽃들기자 flowerslee@

사랑키우는밸런타인데이초콜릿9일서울등촌동홈플러스강서점에서모델들이초콜

릿등밸런타인데이관련상품을선보이고있다. 홈플

러스는 14일까지국내외유명초콜릿 320여종을특별혜택과함께판매한다. 2만5000원이상구매

고객에게는 마블무릎담요 증정및무료택배서비스를제공하며,일부상품에한해 1+1, 2+1 행사

도진행한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분더숍 케이스스터디

팝아트협업제품출시

올림피아자그놀리등작품

스니커즈 모자등13종에

신세계가현대미술을담은스니커즈를

선보인다.신세계는분더숍의스니커즈편

집매장 케이스스터디가스페인신발브

랜드아렐스(Arrels)와손잡고팝아티스

트컬래버레이션제품을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CASESTUDY XARRELS by Eu

ropean Artist 라는주제로말리카파브

르, 올림피아자그놀리등세계적작가들

과손잡은이번제품은강렬한색감과독

특한디자인이특징이다.

케이스스터디는최근패션계에서가장

핫한스니커즈와스트리트패션아이템등

을보여주는분더숍의 숍인숍 공간이다.

2017년 2월에처음오픈한이후다양한협

업제품등으로이슈몰이를했다.

팝아트를모티브로디자인한이번제품

은스니커즈6종,티셔츠5종,모자 2종으

로가격은각각 30만원대, 9만원대, 8만

원대다. 상품 기획부터 분더숍 바이어가

직접 참여한 총 13종의 제품들은 분더숍

청담에서만3주간한정판매한다.

협업에참여한말리카파브르는런던과

바르셀로나에서활동중인프랑스국적의

팝아티스트이다.독특한디자인과스타일

로현재유럽에서가장주목받고있는작

가중한명이다.

낙천주의일러스트디자이너올림피아자

그놀리는뉴욕타임즈등유명잡지표지를

디자인한작가로유명하다. 유니크한일러

스트는해외뿐아니라국내에서도큰사랑

을받고있다.프라다,펜디,A.P.C등다양

한브랜드와의협업으로도잘알려져있다.

케이스스터디에서는세계적인작가들

의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림 전시도

함께진행한다.손문국신세계상품본부장

(부사장)은 트렌드를선도하는분더숍에

서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새롭게 선보인

다면서 앞으로도 분더숍만의 모던하고

혁신적인이벤트를보여줄예정이라고말

했다. 남주현기자 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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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15마켓뉴스

디에스네트웍스,토러스證임직원3개월고용계약강요논란에도

금감원 우리소관아냐 외면노조없어진정서제출했지만

인사문제는노동청이살펴야

형식적절차뿐후속조치없어

업계 대규모구조조정반복우려

토러스투자증권(이하 토러스증권)

인수합병(M&A) 과정에서기존직원

들에대한대량해고우려가 커지고 있

다. 하지만금융감독원은이같은사실

을인지하고도소관이아니라며소극적

태도로일관하고 있어빈축을사고 있

다. 업계에선 정부의 비정규직 감소

정책에도반하는행위로사실상직무유

기라는비판이제기된다.

<본지1월31일1면참조>

◇금감원에 3개월계약 억울함호

소 =이투데이는지난달 30일 <디에스

네트웍스,토러스증권임직원3개월고

용계약강요 논란 >을단독보도했다.

최대주주적격성심사중인부동산개

발업체 디에스네트웍스(이하 디에스)

가작년12월말재계약을앞둔시점에

서토러스증권계약직임원과직원들에

게 고용계약 만료 시점을 3월 31일로

못박은고용계약서를강요했다는내용

이다.

반발한토러스증권임직원일부는금

감원에진정서도제출했다.진정서에는

작년10월 31일토러스증권의새주인

이된디에스가손복조토러스증권회

장등기존경영진을앞세워기존직원

들에게 3개월짜리단기고용계약에동

의할 것을강요했다는주장이담겼다.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디에스에 대한

금감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진행

중인만큼회사내부상황을일부고려

해달라는취지였다.

◇우리소관아니다는금감원 형

식적대응만 =주목할대목은금감원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진정서

내용에대한형식적인확인절차만진행

했다는점이다. 디에스측은허위주장

이라고해명한것으로알려졌다.노사관

계나고용승계등민감한사안에대한

금감원의의견전달이나별도후속조치

는없었다. 접수된민원이어느부서로

할당됐는지도확인할수없는상태다.

금감원관계자는 금융회사의대주주

적격성심사과정중자격요건에대주

주의 재무상태나 사회적 신용만 있을

뿐고용안정성항목이없기때문에이

를감독당국에서살피는것은말이안

된다고말했다. 또 회사의건전성위

주로들여다보기때문에인사관리문제

는 고용노동부나 노동청이 살펴야 할

부분이라고주장했다.

금감원출신 변호사는 고용 안정성

은적격성심사요건에는들어가지않

는게맞다면서도 금감원검사권안에

인사관리도있어그부분이적절했는지

들여다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밝혔

다. 또 통상인수합병때는회사의영

업조직전체를사들이겠다는건데이처

럼구조조정을미리전제한경우가없

어이전사례들과 비교가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증권업계는우려의시각을보내고있

다. 토러스증권의선례가남겨질경우

여타증권사M&A과정에서유사한대

규모구조조정사태가반복될수있다

는우려가나온다.특히증권사전문계

약직의경우고액연봉자라는인식때

문에고용안정성측면에서더욱불리

할수있다는지적이다.금감원통계에

따르면작년 9월말기준국내증권사

계약직원수는 8299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수가 3만4251명이란점을감안하

면 4분의 1가량이계약직이다.

차민영기자blooming@

오너2세소유비상장계열사

내부거래방식으로회사키워

유증통해경영권승계마무리

성호전자가최근진행한유상증자를통

해 오너 2세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오너2세가소유한비상장계열사에일감

을몰아주는방식으로회사를키우고이를

통해지배회사지분을획득, 지배력을강

화하는이른바대기업의일감몰아주기행

태의판박이다.

성호전자는7일최대주주가창업자인박

현남대표이사외5인에서서룡전자외6인

으로변경됐다고공시했다.최근진행한31

억원규모의3자배정유상증자때문이다.

성호전자는지난달 30일차입금상환을

위해 3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

다. 신주발행가는기준주가에서 10% 할

인된 757원으로, 21억 원 상당의 277만

4109주는서룡전자가,10억규모의132만

1004주는인코르단에배정됐다.

증자대금이 7일납입완료되면서박대

표의지분은종전 12.17%에서10.75%로

내려가고서룡전자는4.55%에서11.94%

로늘어단일최대주주가됐다.주목할대

목은성호전자의최대주주가된서룡전자

의주주와매출구성이다.

서룡전자는박대표의장남인박성재성

호전자부사장이지분 100%를보유한사

실상개인회사다.박부사장은서룡전자를

통한 간접 지배 외에 성호전자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다. 서룡전자 합산

지분은 14.39%로사실상이번증자를통

해오너2세로의경영권승계가이뤄진셈

이다.

서룡전자는2017년11월자본금2억원

에설립된신생업체다. 현재성호전자의

손용구 이사가 대표이사로, 박 부사장은

감사로 있다. 사업장 주소는 성호전자와

동일하다. 설립이듬해인작년매출은 27

억200만원, 순이익 9000만원을기록하

며설립초기부터수익을내고있는데,성

장배경에는성호전자의일감몰아주기가

결정적인역할을했다.

서룡전자는증자결정6개월간성호전자

와 8억9700만원의거래내역이있다. 또

증자결정이후 6개월간거래가예정된매

출규모도9억원이다.이를토대로추정하

면 1년간성호전자와이뤄지는매출규모

는대략 18억원이다.서룡전자가작년한

해거둔매출의60%가넘는셈이다.

성호전자는지난증자외에서룡전자를

대상으로 5억원규모의증자를추가로진

행한다. 신주 발행가는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된 847원이며 59만319주가 새

롭게 발행된다. 납입일은 11일이며 증자

가완료되면오너2세의지배력이더욱강

화된다. 조남호기자 spdran@

外人순매수영향 15.74%↑

기계증권운수장비뒤이어

올해주가가가장많이오른업종은삼

성전자와SK하이닉스가속한전기전자인

것으로조사됐다.

10일한국거래소에따르면연초이후현

재까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15.74% 상승했다. 17개 주요 업종 지수

중가장높은상승률이다.같은기간코스

피지수는 7.33% 올랐다. 이는외국인투

자자들이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를대거

사들인영향이다.

외국인투자자는지난한달간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3352억 원,

8224억원어치를사들였다. 동시에 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각각

15.8%, 21.5%올랐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증시 급락으로

주가가싸진점,달러화강세완화,반도체

모멘텀회복등으로외국인투자자의매수

가몰려든것으로분석한다.

이어한온시스템,두산인프라코어등이

속한기계업종이14.20%로뒤를이었다.

증권(9.51%),운수장비(8.26%),철강금

속(7.70%), 건설(7.6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은행(-3.22%),통신(-3.11%)업

종은 하락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통신업종도작년정부의요금인하정

책과5세대이동통신(5G)투자부담등에

따른실적악화로부진한성적표를기록했

다. 윤기쁨기자modest12

대기업일감몰아주기따라하는 성호전자

코스피수익률1위 전기전자

기업주식담당자

씨유메디칼

씨유메디칼이지난해역대최대매출에

이어영업이익,당기순이익흑자전환에성

공했다. 주력사업인자동제세동기(AED

) 부문이순항한데다자회사씨유헬스케

어의이익이대폭 성장한 덕이다. 신사업

발굴에주력해성장궤도를이어간다는구

상이다.

-주요사업부는?

핵심사업인응급의료기기자동제세동

기(AED)부문과 애플 VAR(Value

Added Reseller), 자회사씨유헬스케어

를통한병원경영지원서비스(MSO)등이

다. 주력 제품인 AED는 2002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선여섯번째로개발한제품

이다. 의료장비개발은기술력에따라확

연하게차이나기때문에 진입장벽이높은

편이다.사람을대상으로임상시험을진행

할수없어시판후평판이중요하다.판매

후에도안전성을인정받아국내시장점유

율 50%이상을차지하고있다..

-지난해흑자전환배경은?

지난해7월자회사씨유헬스케어를설

립해신규사업에진출했다.자회사를통해

병원경영지원서비스(MSO)사업을진행

하고있다. 쉽게말하면병원에서의료행

위이외인력관리,시설장비,홍보등경영

전반에대한컨설팅을제공하고수수료를

받는사업이다.씨유헬스케어에서남양주

에 있는 병원을 인수한 후 본격적으로

MSO사업을진행하고있다.7월부터매출

이인식되면서수익이급증했다.

-애플VAR사업은뭔가?

애플의아이폰을제외한전제품을B2

B(기업간거래)로 유통하고 있다. 애플

유통사업에서나오는매출이전체의절반

정도다. 별도의유통사업부를통해진행

하고있으며, 장기적으로단순유통을넘

어애플장비에의료기술을접목해앱을

개발하는방식으로방향을잡고있다.

-향후신사업계획은?

현재전세계 70여개국가에AED장

비를수출하고있다. 의료기기사업부매

출 가운데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다.최근엔중국시장진출에공을들이고

있다. 이정희기자 ljh@

자동제세동기안전성인정받고성장궤도

펀드시총비중 4.80% 2년8개월만에최고

펀드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크게늘어난것으로조사됐다.

10일금융투자협회에따르면지난달말

기준펀드가보유한상장주식이국내증시

전체시가총액대비4.80%를차지한것으

로나타났다.이는2년8개월만의최고수

준이다.펀드를운용하는자산운용사가기

관투자자로서의영향력이커진셈이다.

펀드가보유한상장주식의시가총액비

중은2009년9.67%까지치솟았다가글로

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내리막길을 걸었

다. 2017년에는 3.9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지난해초박스권을탈출해

강세장을이어가면서 4.79%까지올랐다.

주식형펀드의설정액은2016년말74조

원에서 2017년 78조원, 지난해 85조 원

으로증가했다.

한편올해1월기준펀드의채권편입비

중은8.62%를기록했다. 2016년11.47%,

2017년 9.21%, 지난해 8.26%로 우하향

곡선을그렸으나올해는다소상승했다.

전문가들은국내주식및채권시장은미

중무역협상진전상황과 2차북미정상

회담,국내기업실적등에따라움직일것

이란전망을내놨다. 펀드도이들요인에

따라자금변동성이생길것으로보인다.

윤기쁨기자modest12@

Page 16: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16 건설 부동산

2월둘째주에는 분양시장이 재개하는

분위기다. 11일부동산114에따르면이

주에는경기부천시중동 신중동역랜드마

크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센트럴푸르지오 등3개사업

장에서견본주택을개관할예정이다.

이밖에인천계양구효성동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 등 9개 단지가 당첨자를

발표한다.대구달서구감삼동 대구빌리브

스카이 ,광주남구월산동 광주남구반도유

보라 등17개단지에서계약이이뤄진다.

당첨자발표는 9곳에서진행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

크 , 인천 계양구효성동 e편한세상계양

더프리미어 ,대구동구방촌동 방촌역태

왕아너스 등이다. 계약이진행되는단지

는17곳이다.서울양천구신정동 신정3-

A6(행복주택) , 인천부평구산곡동 쌍

용더플레티넘부평 ,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 , 대구 중구동

문동 현대썬앤빌중앙로역 등이다.

온라인부동산매물절반이 미끼

미분양미계약 선착순분양 사라진다

광고보고방문하면 거래완료

가격옵션등과장매물많지만

과당경쟁정부규제미흡

허위매물경험자신고36%그쳐

온라인에올라온서울지역부동산매물

절반가까이가허위과장매물이라는주장

이제기됐다.

국회국토교통위원회소속박홍근더불

어민주당의원과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8

일 온라인부동산허위매물근절입법공

청회를개최하고 온라인부동산허위매

물실태조사결과를발표했다고 11일밝

혔다.

조사에따르면온라인부동산중개사이

트에등록된서울지역의매물에대해온라

인광고를확인하고전화예약후방문했음

에도 200건중 91건(45.5%)이허위매물

또는과장매물로확인됐다.

이중 47건(23.5%)은 허위매물로온

라인광고확인후전화예약과함께방문했

음에도 방문 직전 거래가 완료됐다거나

더좋은매물을권유하는등의이유로해

당 매물을 보지 못했고, 44건(22.0%)은

가격, 층수,옵션, 주차,사진등광고와실

제가다르거나과장된매물이었다.

수도권에거주하는온라인부동산중개

사이트이용경험자500명에게온라인부

동산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

204명(58.8%)이 허위매물경험이있다

고응답했고△377명(75.4%)이 허위매

물이많다고응답했다.

허위매물유형은△광고된매물이없는

경우가 121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매물광고내용이사실과다르거나과장

된매물이 105명(35.7%) △소비자의선

택에중요한정보를명시하지않은경우가

68명(23.1%)순으로나타났다.

허위매물 경험자(294명) 중 신고하거

나 문제를 제기한 경우는 107명

(36.4%)에불과했다.

발생원인으로는대부분사업자의과당

경쟁과정부의규제미흡에책임이있다고

인식했다.과당경쟁을원인으로짚은인원

은386명(77.2%), 중개사이트의노력부

족이 279명(55.8%), 정부의규제미흡은

240명(48%)이었다.

개선방안에대해선△정부의관리강화

(337명, 67.4%) △사업자의 자정 노력

(283명, 50.8%)△광고감시전문기관등

에 의한 공적인 상시 감시활동(254명,

50.8%)등을제시했다.

이번 공청회를 주최한 박홍근 의원은

온라인부동산서비스에대한수요가늘

어나는만큼 미끼매물도늘어소비자피

해도증가하고있다며 온라인부동산매

물에대한규율이필요하다는여론이급증

하고있지만현행법상이를합리적으로관

리할 방안이 미흡한 상황이다고 지적했

다. 이신철기자camus16@

현대건설 그레이트컴퍼니 박차

올해영업이익 1兆클럽 재진입

해외사업 EPC기본역량강화

도로교량등투자사업도확대

박동욱현대건설사장

현대건설은치열한국내외환경속

에서수익성중심의내실경영으로안정

적실적을유지하고새로운시대에걸

맞은건설역량을갖춘 2019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에박차를가한다고11일밝혔다.

이를달성하기위해인적경쟁력제고

(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

(GreatCulture),준법투명경영(Great

Value)을3대핵심가치로제시했다.

박동욱<사진>현대건설사장은 그레

이트컴퍼니(GreatCompany)를위한

인적경쟁력제고(Great People),선

진기업문화구축(GreatCulture),준

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핵

심경쟁력을갖출것이다라며 앞으로

도모든이해관계자의부가가치를우선

시하는기업문화를구축해진정한건

설명가(名家)로도약할것이다고강조

했다.

이를위해현대건설은해외사업부

문에서시장변화에대응해△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확대△전략적제휴등으

로해외시장수주경쟁력을강화할계

획이다. 동시에 기술수행 경쟁력 등

EPC기본역량을강화해양질의공사

를수주하며시장신뢰를유지한다.

미래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도로교량등PPP

(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

합작투자사업)과

복합화력수력발전

소등IPP(IndependentPowerPro

ducer민자발전사업)투자사업참여도

확대할계획이다. 특히 올해는이라

크,알제리,우즈벡등국가에서대규모

해외수주를기대하고있으며사우디,

카타르,쿠웨이트,싱가포르등경쟁력

보유지역에해외파이프라인확보등으

로올해해외수주모멘텀에대한가시

성도높을것으로기대된다.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예상됨에따라현대건설이보

유한업계최고수준의재무구조와풍

부한유동성을기반으로SOC투자개

발 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

로올해연간수주24조1000억원,매

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대형공사가본격화되고국내주

택매출이지속증가할것으로예상됨

에따라,전년대비1.6%증가한17조

원을목표하고있다. 영업이익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지난해보다 19%증가한 1조원

을달성해 1조클럽에재진입할계

획이다. 구성헌기자carlove@

40돌 대명그룹 올해글로벌리조트도약원년

날짜 구분 시 구시군 읍면동 아파트명

2/11

(월)

발표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인천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계약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3-A6(행복주택) (~2/15)

은평구 진관동은평2-14(행복주택) (~2/15)

은평준주거2(행복주택) (~2/15)♣

경북 영주시 가흥동 영주가흥더리브스위트엠 (~2/13)

제주 제주시 영평동 효성해링턴코트제주(~2/13)

2/12

(화)

발표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비스타동원

광주 광산구 흑석동 수완센트럴시티서희스타힐스

전북 남원시 월락동 남원월락해뜨레베스티움

계약 경기 화성시 송산면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5차(EAA5) (~2/14)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6차(EAA12) (~2/14)

2/12

(화)계약

인천 부평구 산곡동 쌍용더플레티넘부평(~2/14)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남구반도유보라(~2/14)

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동외(국민임대) (~2/15)

2/13

(수)

발표대구 중구 동문동 현대썬앤빌중앙로역♣

전북 전주시 만성동 전주만성에코르1단지(공공임대)

계약대구 달서구 감삼동 대구빌리브스카이(~2/15)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2/15)

2/14

(목)

발표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남센트럴파크

계약대구 중구 동문동 현대썬앤빌중앙로역♣

경남 창원시 경화동 창원경화베스티움 (~2/16)

(주1)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주2) 1순위청약접수를시작하는단지는색으로표시

(주3)오픈단지는사업진행등에따라변경될수 있음자료:부동산114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도입

입주자사전예약사후추가접수

미분양땐전산으로무작위추첨

미분양미계약분양물량에적용했던선착

순분양을앞으로찾기힘들것으로보인다.

11일금융결제원에따르면이달 1일이

후입주자모집 승인신청분부터 사전예약

및사후추가접수서비스를제공한다.현재

는일반분양후미분양,미계약물량이발

생하면사업주체가선착순분양등임의

로추가분양을하고있다.하지만앞으로

는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에

서전산으로무작위추첨을하게된다. 9

13 대책및주택공급에관한규칙개정에

따른조치다.

아파트투유가 제공하는 무순위 청약

(가칭) 업무는세가지다.사전예약접수,

사후추가접수,계약취소주택재공급이다.

사전예약접수는미계약,미분양을대비

한 사전 접수를 말한다. 사후추가접수는

계약완료후잔여물량이발생할경우추

가로접수를시행하는것이다.계약취소주

택재공급은불법전매,공급질서교란자의

주택을회수한후다시공급하는것을말

한다.

청약신청자들의이목을끄는것은사전

예약접수와사후추가접수다.사전예약접수

는특별공급접수전 2영업일동안실시한

다.추첨일은일반분양계약체결이끝나고

10일후이다.다만일반분양이잔여물량없

이완판된경우에는추첨하지않는다.

사후추가접수는 일반분양이 마무리된

이후별도로사후추가접수를공고한다.접

수기간은 사후추가접수 공고일이 5일 지

난시점에 1~2일간실시된다.사후추가접

수시행은투기및청약과열지역에서잔여

물량이 20가구 이상일 경우에 적용된다.

비규제지역이거나잔여물량이 20가구미

만이면 기존 방식대로 임의공급(선착순

분양)을할수있다.

다만투기및청약과열지역에서잔여물

량이20가구미만일경우지자체에서사후

추가접수가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아파트

투유를 통해 전산 무작위 추첨을 실시할

수있다.

사전예약접수,사후추가접수신청자의조

건은성년자,해당광역권거주자다.무주택

자에대한기준이별도로없기때문에기본

조건을충족한다면집을갖고있어도사전

예약접수또는사후추가접수를할수있다.

다만,일반분양에당첨된신청인은사후

추가접수를할수없다.사전예약접수를한

상황에서일반분양에당첨될경우추후진

행하는잔여물량추첨대상에서제외된다.

계약취소주택은일반분양이 끝나고 일

정시간이흘러야확인할수있는물량이

다.금융결제원관계자는 계약취소주택은

불법여부를판단하고, 수사도진행을해

야하기때문에절차가오래걸린다며 일

반분양을진행하고나서최대 1~2년까지

도걸릴수있다고설명했다.

사업주체가매분기말에계약취소주택

을취득한후모집공고를통해접수및추

첨을실시한다.계약취소주택재공급청약

자격은성년자,해당광역권거주자이며신

청자와배우자가무주택자여야한다.

서지희기자 jhsseo@

홍천비발디파크서비전선포식

반려동물관련토털서비스추진

대명이 없다면 우리의 삶이 행복해질

수없다고생각하게만들겠습니다.

대명그룹이7일창립40주년을맞아홍

천대명비발디파크에서비전선포식을갖

고앞으로이어질100년을위한비전을발

표했다고 11일밝혔다.

창립40주년비전선포식은서준혁대명

그룹부회장이직접주재했고△사업경쟁

력강화를위한계열사별미션과비전△

변화와혁신을위한전략△신규산업진

출등을강조하는내용의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굳건한대명그룹이있기까지는모든임직

원이함께힘을모아줬기때문이라며 앞

으로국내를넘어세계로발돋움하는글로

벌기업이되기위해다시한번변신을시

도하려한다고말했다.

이어대명그룹의주력계열사인대명호

텔앤리조트의글로벌체인화방안과반려

동물사업을설명하고향후40년의중요성

에대해역설했다.

서부회장은 올해는대명호텔앤리조트

가글로벌체인호텔&리조트로거듭나는

원년이될것이라며 최근고령화와저출

산에따라반려동물산업이급성장하면서

펫팸족 1000만시대가열린만큼펫호텔

을만드는등반려동물과관련된토털서

비스사업을추진할것이라고덧붙였다.

구성헌기자carlove@

서울아파트값이 13주연속하락세를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발

표한 2월첫째주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따르면1일현재서울의

아파트값은전주대비0.08%떨어졌다. 뉴시스하락하는서울아파트값

Page 17: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 17사 회

누적아닌개별기준으로판단

법망피한 쪼개기방식 거래는

고의성밝혀야형사처벌가능

외국환거래법위반죄 처벌은 포괄일죄

가아닌개별거래(송수신) 금액을기준

으로판단해야한다는대법원의판결이나

왔다.법망을피하려고거래금액을고의로

나누어거래하는이른바 쪼개기방식이

아니라면누적총액을적용해형사처벌하

는것은불합리하다는취지다.

대법원1부(주심김선수대법관)는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혐

의 등으로 기소된 중소기업 대표 정모

(58)씨의상고심에서징역3년6개월을선

고한원심판결을확정했다고11일밝혔다.

정씨는수출물품매매계약을체결한후

선하증권, 수입자의 주문서 등을 은행에

제출하면이를근거로돈을빌려주는점을

악용해 2016~2017년수차례에걸쳐 100

억원이넘는사기대출을받은혐의로기

소됐다.

이번 재판은 외국환거래법상 자본거래

의일종인예금거래에대해개별금액이처

벌기준인 10억 원을넘지않지만, 이를

합산해적용할수있는지가쟁점이됐다.

1심은정씨의사기대출혐의대부분을

유죄로인정하고,미신고자본거래금액을

합산해징역4년을선고했다.

2심은사기대출혐의에대한1심판단

을유지하면서도외국환거래위반혐의는

무죄로봤다. 재판부는 미신고자본거래

의총액을형사처벌할경우종전의과태료

대상에불과하던금액이누적돼처벌대상

이돼부당하다고지적했다. 이어 정씨

는 31회에걸쳐50만~4억2000만원의금

액을거래했는데, 처벌을피하기위한고

의성이증명되지않는다고판단했다.

대법원도 개별적인미신고자본거래의일

정거래금액을합해전체행위를포괄일죄로

처단할수있다면과거의자본거래에대해서

도신고의무를부과하는셈이라며원심판

단이옳다고봤다. 장효진기자 js62@

2주에155만원vs2500만원…16배차이

금수저 산후조리원뭐가다르길래…

서울시 이용요금현황공개

서울에서산후조리원을이용하려면2

주에최저155만원에서최고2500만원

까지내야하는것으로조사됐다. 최고

가와최저가의차이는16배에달한다.

서울시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2월

현재 서울시산후조리원이용요금현

황을공개했다.휴업기관을포함해서

울시 145개산후조리원전체의이용요

금을한눈에비교해볼수있다.

가장비싼산후조리원은강남구A산

후조리원으로나타났다.이곳의2주특

실요금은2500만원,일반요금은1000

만원으로다른곳보다비쌌다.강남구

B산후조리원과C산후조리원도 2주특

실요금이 2000만 원이었다. 이용가가

1000만~1500만원비용이필요한산후

조리원도7곳에달했다.강남과송파에

위치한산후조리원들이었다.

최저요금은강서구D산후조리원으

로2주일반요금이155만원이었다.강

동구E산후조리원은 170만원,노원구

F산후조리원은 175만 원으로 나타났

다. 190만~198만원인5곳까지포함해

2주 이용가가 100만 원대인 산후조리

원은총8곳으로조사됐다.

최고가와최저가가16배차이를기록

했다. 서울시 산후조리원 일반요금의

70%는 2주이용가가 200만~300만원

대에서형성됐다.특실이용가도200만

~300만원대가 60%로가장많았다.

서울시산후조리원의 65%가일반실

과특실을차등운영하고있었다. 400

만~2000만원까지고액이용가로이른

바 VIP 영업을 하는 곳이 37곳으로

조사됐다. 이용가가 2000만원대인산

후조리원은 홈페이지 이용 안내를

VVIP 라는용어로사용했다.

서울시관계자는 시민편의를위해

시전체산후조리원이용가를한데모

아놓았다며 시가 이용요금 책정에는

관여할수없지만시민들이스스로비

교해보고판단할수있게했다고밝혔

다. 김소희기자ksh@

대법 미신고외환거래 1회10억넘어야처벌

윤한덕센터장눈물의영결식아주대병원권역외상센터장이국종교수가10일서울국립중앙의료원에서엄수된윤한덕중앙응급의료센터장

의영결식에참석 고인의영정앞에서애도하고있다. 연합뉴스

美대사관앞불법집회

시민단체대표유죄확정

대법 안전침해위험명백

미국대사관앞에서불법집회를한혐

의로재판에넘겨진시만단체관계자들에

게벌금형이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이기택대법관)는집

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기소

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양모(35 여) 씨

와회원김모(45) 씨의상고심에서각각

벌금300만원과 200만원을선고한원심

판결을확정했다고 11일밝혔다.

이들은 2015년 8월 17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앞 30m지점에서집회를한

혐의로기소됐다. 이번재판은외국외교

기관100m이내에서옥외집회를금지하는

집시법의예외조항이적용될수있는지가

쟁점이됐다. 집시법은외교기관의기능

안녕을 침해할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예외적으로이를허용한다.

1심은당시이들주변에경찰이배치돼

있었고,집회를시작한지 2~5분만에체

포돼해산된것등을고려해무죄를선고

했다. 반면 2심은 집회에소요된시간이

길지 않았고 경찰이 있었다고 해도 미국

대사관의 안전을 침해할 위험이 명백하

다며 1심 판단을 뒤집어 유죄로 인정했

다. 장효진기자 js62@

軍댓글공작 김관진

檢 1심징역7년구형

군사이버사령부정치관여활동에개입

한혐의를받는김관진전국방부장관에

게검찰이징역 7년을구형했다.

검찰은8일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23부

(김태업부장판사) 심리로열린김전장

관등의결심공판에서징역 7년을선고해

달라고재판부에요청했다. 임관빈전국

방부정책실장에대해서는징역5년,벌금

6000만원, 추징금 2800만원, 김태효전

청와대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구형했다. 정수천기자 i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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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18 기 획

글로벌 쓰레기경제학

세계최대가구유통업체스웨덴이케아

가친환경사업모델구축에박차를가하고

있다.

이케아는제품임대와재활용등으로환

경보호에 기여하는 서큘러 이코노미

(Circular Economy 순환경제) 시동을

걸고 있다고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가소개했다.

이전에이케아에서 서큘러(Circular 순

환)는고객들이자사매장을방문해곳곳

을둘러보면서사고자했던제품이외다른

마음에드는가구도구매하는것을뜻했다.

이제이케아는환경보호와자원절약등

을결합해서큘러에새로운의미를부여하

고자한다. 이케아는이달스위스에서시

범적으로사무용가구와주방시스템임대

서비스를시작할계획이다.

이는소비자들이가구를저렴하게구매

하고나서이후에부담없이버리는이케

아의현사업모델을전면적으로바꾸는출

발점이될수있다.그동안이케아가구는

대를물려가며사용하는것이아니라패스

트패션의류나 메이드인차이나 제품처

럼막사서쓰는제품이었다.

그러나환경보호가지구촌최대의화두

로떠오른지금 많이팔수록좋은것이라

는 소비재 기업들의 전략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있다. 이들이제품을많이생산하

고판매할수록사용기간은짧아지고그만

큼많은쓰레기가배출되기때문.

예를 들어 다국적 컨설팅 업체 맥킨지

분석에따르면현재매년약 1000억벌의

의류가생산된다.이는전세계인구한명

당 14벌에달하는어마어마한양이다.

서큘러이코노미운동을선도하는엘런

맥아더재단은막대한생산과소비를지탱

하기위해전세계사람한명당 10t에달

하는원자재가투입된다고지적했다.이들

중대부분은재활용되지못하고쓰레기로

버려진다.플라스틱포장재의14%만이재

활용을위해수집되나실제로재사용되는

것은이중에서도극히일부에그친다.

이케아가이런과도한자원낭비를막고

자행동에나선것이다.새로운 서큘러이

코노미 사업모델에서고객들이가구를임

대해서쓰다가새제품으로업그레이드하

면이케아가기존가구를수선해다른고

객에게대여하거나재판매할수있다.

이케아 브랜드를 소유한 인터이케아의

토르비에른 뢰외프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이제품을버리는대신조금수선

해다시팔면제품수명주기를연장할수

있다며 가구임대사업시범서비스는가

구를새로운아이템으로재생산하고판매

하는우리의서큘러이코노미사업모델의

일부분이라고설명했다.

서큘러이코노미를위한이케아의노력

은이뿐만이아니다.이케아는임대사업은

물론고객들이가구를수리해더오래쓸

수있도록자체적으로부품사업을시작하

는것도고려하고있다.일부국가에서이

미재활용목재를사용하기시작했다. 또

소파 설계를 변경해 안에 들어간 목재와

금속,직물등다양한재료를쉽게교체할

수있도록했다.

소유보다는사용에초점을맞춘사업모

델이새로운것은아니다. 교세라와제록

스는프린터임대사업을펼친지오래다.

네덜란드카펫제조업체데소는사무실용

카펫 임대청소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를 3~4년씩임대해서쓰는사람

들도많은상황에서가구와같은내구재가

그렇게못할이유가없다고FT는강조했

다. 이렇게 서큘러 이코노미가 정착하면

쓰레기를줄이는것은물론기업들이제품

을좀더튼튼하게만드는동기를부여할

수있다. 배수경기자 sue6870@

가구 빌려쓰세요…자원낭비꼬리표뗀이케아막사서쓰고버리는패스트가구

소비자반발에사업모델전면교체

이달부터 가구임대서비스 실시

서큘러이코노미로그린슈머공략

수입안해 쓰레기통닫은중국에

다시쓰자 순환경제문연지구촌서큘러이코노미(순환경제) 가더

욱주목받기시작한건중국이쓰레기

수입을 금지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

다. 고도의 성장을 구가해온 중국은

자국제조업체들의부족한자원을보

충하기위해해외에서폐자원을수입

해재활용했다. 그러나집권 2기째를

맞은시진핑정권이환경문제에초점

을맞추고, 2017년말부터쓰레기수

입을전격금지하면서쓰레기수출국

들의고민이커지고있다.

중국국무원은2017년말부터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 8개 품

목과분류안된폐지,섬유계폐기물

11개품목,버려진철강용첨가제4개

품목등총 24개품목의수입을금지

했다.

문제는 중국이 수입을 중단했다고

해서자원쓰레기배출량자체가줄었

다는것이아니다. 중국이수입을중

단하면서 중국으로 향하던 쓰레기가

다른나라로수출되게된것이다.

폐플라스틱의경우,주요수출처는

중국에서동남아로바뀌었다.국제재

활용기구에따르면 2017년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자원 쓰레기 수입량은

전년보다60%이상증가했다.동남아

시아국가외에인도에서의수입도증

가하고있다. 이들국가의특징은폐

기물처리에투입되는인건비가저렴

하다는것과중국과가깝다는점이꼽

힌다.

하지만 대량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수입하는 국가에서의 규제도 까다로

워지고있다.불법으로수입되거나부

적절한 처리로 악취 등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있어서다.일례로우리나라

의한업체가작년7월과10월에각각

1200t과5100t의불법폐기물을필리

핀에 수출했다가 현지에서 거부당해

이달초되돌려보내지는사태가빚어

졌다.문제의업체는필리핀에폐기물

을수출하면서합성플라스틱조각이

라고신고했지만막상확인된건사용

한기저귀와배터리,전구,전자제품,

의료 폐기물 등으로 판명, 필리핀과

국제사회로부터망신을당했다.

베트남도이러한사태를미리방지

하고자자원쓰레기수입을일시제한

하는조치를취했고,태국은작년6월

전자폐기물과폐플라스틱수입을금

지하고,불법으로수입된쓰레기를수

출국으로되돌려보냈다.

상황이이렇다보니쓰레기줄이기

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

다.네덜란드헤드폰제조회사제라드

스트리트는매년전세계에서중고헤

드폰1만5000t이버려진다는점에주

목,내구성있는소재를사용하고,쉽

게 분해할 수 있게 조립해 부품의

85%를신제품에재활용하고있다.

영국 스타트업 벨스앤베이브스는

의류렌털서비스를통해섬유폐기물

줄이기에앞장서고있다. 한달에일

정액을내면입던옷을새옷으로교

환해주고,반환된옷은깨끗하게세탁

해다른사람에게빌려주는식이다.

서큘러이코노미역시쓰레기를줄

이는것은물론쓰레기를만들지않는

다는것을표방한다.서큘러이코노미

운동을 선도하는 엘런맥아더재단은

구글,나이키,유니레버,르노등글로

벌 기업들을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의류업계를대상으로하는 메이크패

션서큘러 캠페인에는버버리,갭,H

&M등도참여하고있다.

덴마크의환경보호단체스테이트오

브그린의 핀 모텐센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건사람이만들어

낸 쓰레기는 누군가에겐 자원이라는

원칙을철저히존중해야한다고말했

다. 배준호기자baejh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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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19게 임

크래프톤

게임제작장인들의기투합…제2배그신화 쓴다

따로또함께 성장

현재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

로전세계적으로인기를끌고있는크래

프톤은 2007년 3월 블루홀스튜디오로

처음 설립됐다. 당시에는 장병규 이사회

의장을포함한50여명이똘똘뭉쳐 전에

없던게임을만들자는목표아래의기투

합했다.

설립 이듬해인 2008년 10월에는 미국

시애틀에북미법인 블루홀인터렉티브를

설립했다. 창립초기부터글로벌시장진

출을 내다본 장병규 의장의 결정이었다.

블루홀인터렉티브는 이후 엔매스엔터테

인먼트로사명을변경하고현재까지서구

시장공략의첨병역할을하고있다.

크래프톤의과거대표게임은 4년간개

발한끝에선보인PCMMORPG 테라였

다. 2011년 1월에국내시장에선보인테

라는당시로서는파격적이었던 프리타기

팅 전투시스템을채용해 20만명이넘는

최대동시접속자수를기록하기도했다.

테라는국내게임업계역사에서도빼놓

을수없는게임이다.테라는 2011대한민

국게임대상에서대상을포함해4개부문

에서수상했다.출시한해8월에글로벌진

출을시작했으며, 현재한국과북미, 러시

아,일본, 유럽, 대만, 태국등7개국지역

에서서비스중이다. 2015년에는북미출

시 3주년을기념해세계최대PC게임유

통플랫폼인 스팀에도론칭한바있다.

크래프톤은 2015년 4개의게임개발사

를인수하며게임제작연합체계로의전

환을준비했다. 서로다른개성의개발사

들이 연합해 다양한 게임을 만들며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였

다. 이 과정에서 257억원에인수한곳이

현재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주식회

사(당시블루홀지노게임즈)였다.

크래프톤은연합체계에서열정과역량,

창의성을지닌제작리더십을통해새로운

게임의개발을주도한다. 연합은소속개

발사와 스튜디오들에 독립적이면서도 지

속가능한개발환경을제공한다. 동시에

게임제작에대한노하우를각스튜디오혹

은팀과공유해시너지를창출하는방식이

다. 동시에연합은성공을통해얻은성과

를공유하고더큰도전을같이할우수한

인재도함께확보한다.다시말해, 따로또

함께하는성장을지향하는것이다.

개성강한개발사모여노하우 성과공유시너지

2007년 블루홀스튜디오 설립

4년간공들인 테라 흥행돌풍

2015년개발사4곳인수하며

게임제작연합으로성공적전환

배그 놀라운흥행기록

크래프톤은연합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프로젝트 실패 경험을 겪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이런실패가계속됐지만포기하

지않고계속해도전을이어나가 2017년

전환점을맞았다. 펍지주식회사가개발한

배틀그라운드덕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얼리엑세스버

전으로스팀에출시된후같은해 12월21

일정식서비스를시작했다.얼리엑세스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기록한 이

게임은정식서비스한달만에스팀최대

동시접속자 수 320만 명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당시스팀에서가장많은동시접속

자를달성한게임으로남아있다. 배틀그

라운드는또 가장빠르게1억달러수익

을올린스팀얼리억세스게임을포함

해기네스북세계기록7개부문에등재됐

다. 이 같은인기에힘입어 2017 대한민

국게임대상에서대상을포함해총6관왕

을차지하기도했다.

배틀그라운드는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국내에서는인지도가낮은편이었던스팀

의플랫폼을통해출시한것이주효했다.

하나의플랫폼을통해전세계의유저들에

게서비스할수있는장점이있었기때문

이다. 또클라우드플랫폼등기술을적극

활용해글로벌트래픽에대응했다. 이 외

에도트위치등글로벌온라인개인방송

플랫폼과인플루언서들을 마케팅 파트너

로활용해인지도를빠르게확대했다. 배

틀그라운드는전세계적으로흥행을이끌

며크래프톤의매출액과영업이익을크게

성장시켰다.

크래프톤의또다른연합군 블루홀피닉

스가 2014년 선보인 볼링킹과 2016년

아처리킹은현재까지수천만건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98%를해외에서벌어들이고있을정도

로해외시장매출비중이높다. 이후에도

미니골프킹과 월드사커킹 등을선보이

며모바일캐주얼게임장르에서차별화된

역량을쌓고있다.

블루홀스콜은 2017년 11월 테라의 지

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

테라M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서비스하

고있다.

정식출시한달만에동시접속자320만명달성

가장빠르게1억달러수익 등

기네스북기록7개부문등재

2017대한민국게임대상 6관왕

글로벌흥행에매출성장가도

게임제작명가 도약

크래프톤은지난해 11월연합의새로운

브랜드명으로새롭게출범했다. 크래프톤

에는 게임제작의명가라는공동의목표

아래글로벌시장에서함께성장하겠다는

의지가담겨있다.

크래프톤이라는이름은중세유럽장인

들의연합 크래프트길드(Craft Guild)

에서착안했다. 명작게임제작에대한장

인정신과실패를두려워하지않는개발자

의끊임없는도전을내포하고있다. 크래

프톤의 로고는 장인 연합의 상징인 깃발

모양이다. 앞으로더욱확대될제작라인

의개성을표현할수있도록디자인됐다.

크래프톤이름아래연합은새로운도전

에나서고있다.크래프톤은배틀그라운드

의콘솔버전을엑스박스원과플레이스테

이션4에 출시하고, 테라를 국내

MMORPG가운데최초로콘솔로이식해

북미,유럽,일본에성공적으로내놓는등

콘솔시장을새롭게강화하고있다. 콘솔

영역에 대한 경험과 개발 역량을 쌓으며

더 큰 시장에 대한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특히MMORPG 에어(A:IR, Ascent

: InfiniteRealm) 를포함한다양한게임

개발에집중하고있다. 2017년부산벡스

코에서열린 지스타2017 에서처음공개

된에어는크래프톤이자체개발하고있는

차기기대작이다.기계와마법이공존하는

세상으로스팀펑크세계관을바탕으로하

고있다.다양한비행선과탈것등을이용

한공중전투등이특징이며진영과진영

사이의 싸움에도 특화돼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가다양해국내는물론해외시장에

서도기대작으로꼽고있다.

에어는카카오게임즈를통해국내시장

에서비스된다. 이미양사는배틀그라운

드퍼블리싱계약을체결하며성공적인협

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에어는 2017년

CBT 이후발생한피드백을개발에적용

해현재막바지단계로연내공개테스트

를목표로하고있다. 조성준기자tiatio@

배그 테라등대표게임콘솔이식 새로운도전

볼링킹 아처리킹 테라M

모바일게임사업에도진출

새기대작MMORPG 에어

개발막바지연내공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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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20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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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 21피 플

실물없는증권 5년간사회비용9000억감소전자증권도입진두지휘 예탁결제원김정미본부장

작년2월시스템구축착수공정률60%…9월16일 D데이

1991년입사첫여성부서장 임원 완벽디지털화제2도약

자고 일어나면 딱 9월 16일이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힘들지만좋은일을하고

있다는자부심이든다.

김정미<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

권추진본부장은올해 예탁결제원에서 가

장분주한나날을보내고있는인물로꼽

힌다. 9월16일부터전자증권제도가도입

되는데,이제도를이끄는수장이바로김

본부장이기때문이다.

전자증권제도란증권 실물을 발행하지

않고증권의발행유통권리행사등증권

관련모든사무를전자적인방법으로처리

하는제도다. 실물증권에수반되는비효

율적인 사회적 비용이 발생되고 있지만,

앞으로 전자증권제도 도입 시 위변조 및

분실위험이제거되고권리행사제약기

간이단축됨에따라 5년간누적효과는약

9045억원이될것으로보고있다.

김 본부장은 1991년에입사했는데그

때부터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을준비했다며 30년간의준비과정이이

제서야빛을보는것같다고말했다.

김본부장은 1991년예탁결제원(옛한

국대체결제주식회사)에 입사한 후 첫 여

성팀장을거쳐 2007년첫여성부서장으

로 임명됐다. 지난해에는 예탁원 최초로

여성임원자리에오른인물이다. 증권대

행부터대차, 파생, 펀드, 조사개발, 고객

지원까지각부문을두루거치며예탁결제

원의신사업을개발, 정착시키는일을주

로해왔다.김본부장은 처음에전자증권

추진본부장을제안받았을 때는 부담스러

웠지만다양한부서경험들이현재이자

리에있게만든것같다고말했다.

예탁결제원은올해 전자증권제도 도입

을중점추진과제로선정하고전사적역

량을집중하고있다.전자증권제도는실물

증권업무의완벽한디지털화를의미하는

것으로예탁결제원차원에서도제2의도

약기회로여겨지고있다.

전사의역량과관심이집중된사업을이

끄는 수장으로서 여려운 점에 대해서는

서울과부산으로인력이나뉘어있어TF

를꾸리는것조차쉽지않았다며 이해관

계자가많고, 제도시행일에무결점시스

템을완벽히오픈해야하는사업이기때문

에매일야근하고개발시한을맞추기위

해휴일에도일하고있다고답했다.

전자증권제도는지난해2월부터시스템

구축사업에착수해지난달말기준전체

사업공정진척률이 60.7%에달한다. 이

달부터는통합테스트(5개월)와이행테스

트(2.5개월)를수행할계획이다.

김본부장은 무권화가되려면부동화가

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30년간 준비해 왔

고,계좌관리기관과전자등록기관의투티

어(two-tier)구조로진행하고있기때문

에시장에혼란없이진행되고있다며 변

화를못느끼는것이사실은가장완벽한

것이라고설명했다.

또 요새전자증권제도광고가TV에나

오면TF팀직원아이들이 우리아빠훌륭

한일한다고말을한다는얘길들었다며

힘들지만좋은일을하고있다는인정을

받고있는것같아자부심을느낀다고말

했다.이어김본부장은 전자증권제도도

입을완벽히추진해야한다는막중한부담

감을 갖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소화하며

최선의노력을다할것이라고포부를밝

혔다. 오예린기자 yerin2837@

사진고이란기자photoeran@

◆환경부◇국장급 전보 △금강유역환

경청장김승희

◆병무청◇고위공무원 승진 △국가공

무원인재개발원교육파견김주영 ◇과장

급승진△국방대학교교육파견류정길

◆원자력안전위원회◇과장급 전보 △

방사성폐기물안전과장장인숙

◆정보통신기획평가원◇단장급△기술

정책단장문형돈△정보통신기술사업단장

홍승표 △인재양성단장 신준우 △기반조

성단장최령△감사실장김기수◇팀장급

△기술개발평가총괄팀장장은정△정책기

획팀장 임진국 △정보통신방송평가팀장

박준범△중소기업개발팀장정영선△AI

기획팀장박상욱△SWAI평가팀장김남

훈 △융합서비스평가팀장 박병주 △인재

기획팀장 임승호 △SW인력팀장 이승우

△기반인력팀장 김태형 △혁신인재팀장

민승현 △기반기획팀장 황호선 △기반확

산팀장 송찬호 △기술사업화팀장 백혜원

△평가기획팀장 양기웅 △기획예산팀장

김상준 △총무회계팀장 박재현 △안전관

리팀장김상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팀장급 전보

△생활환경기술팀장전성원△해외사업개

발팀장 송기훈 △수출기업지원팀장 양재

권 △연구단지기획팀장 손동엽 △친환경

생활팀장 김홍석 △제품시험분석팀장 정

진환 △제품사후관리팀장 유난미 △환경

피해대응팀장권재섭△가습기살균제종합

지원센터장임현정△시설총무TF이현호

△연구단지운영관리TF 조주현△제품순

환녹색건축TF정유경

◆산은캐피탈△부사장전영삼

日 단카이세대 명명한작가사카이야

일본에서1947~1949

년1차베이비붐세대를

단카이(團塊) 세대라

고 명명한 동명의 소설

을 펴낸 작가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가 8

일다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10일전했다.향년83세.

본명이 이케구치 고타로(池口小太郞)

인고인은작가이자정부각료등으로일

한독특한이력의소유자로정치와경제,

문예등폭넓은분야에서활약했다. 오사

카(大阪)출신인그는도쿄대경제학부를

졸업한뒤 1960년당시통상산업성(현경

제산업성)에 들어갔으며 1970년 개최된

오사카국제박람회의기획을담당했다.사

카이야는1998년7월부터2000년12월까

지경제기획청장관을지냈으며, 2013년

아베신조(安倍晋三)내각에서내각관방

참여(자문)로임명되기도했다.

▲주철기(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

관전재외동포재단이사장) 씨 별세, 주

건형(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실장)종륜씨부친상= 7일, 신촌세브란

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5호실, 발인

11일, 02-2227-7500

▲함희주 씨 별세, 함승훈(거창국제학

교 이사장)은주진숙영옥영숙재병(자

영업)씨부친상,유선준(파이낸셜뉴스사

회부기자)씨외조부상= 9일, 경남거창

군가조면거창국제학교학교장, 발인 11

일, 055-943-5565

낚시꾼스윙 최호성,PGA투어데뷔전서컷오프

3라운드합계9오버파…다른대회도불러만주면

최호성(왼쪽세번째)이 같은조에서경기를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애런로저스 프로골퍼

제리 켈리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맨 왼쪽부

터)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페블비치(미국)/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

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캘리포

니아주페블비치의페블비치골프링크스

에서열린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

금 760만달러) 3라운드에서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쳤다.

사흘간 합계 9오버파 224타를 기록한

최호성은출전선수156명중공동 138위

에머물며컷통과기준인3언더파에미치

지못해컷탈락의아픔을맛봤다.

그는 3라운드를마치고 다음 PGA 투

어대회에대한질문에 정확히어떤대회

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불러만 주시면

최선을다하는모습을보이겠다라고힘줘

말했다.

독특한스윙동작으로세계적으로큰화

제를모으며PGA투어대회초청까지받

았으나 첫 대회에선 역시 만만치 않음을

실감했다.

최호성은 많은걸경험하고있는데, 그

린이어려웠다.특히 17번홀에서 30∼40

㎝정도되는퍼트도황당하게가는걸보

니어렵더라라고돌아봤다.

하지만 관심과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를체감한그는 오늘손도얼고콧물

도나오고어려움이많았는데도많은팬분

이격려해주시고응원해주셔서좋았다

며고마움을전했다. 유정선기자dwt84@

김호일무보투자금융본부장

해양금융종합센터장에취임

김호일한국무역보

험공사투자금융본부

장이10일해양금융종

합센터장으로취임했

다.

김 신임 센터장은

무보해외투자금융부

장, 투자금융총괄실장등을지낸투자전

문가다.서울대농경제학과를졸업했다.

김센터장은앞으로해양금융센터를대

표해대외협력을총괄한다.그는 해양금

융종합센터가해양금융 허브로서의 역할

을충실히이행해나가겠다며 신조지원

프로그램으로국내해운사선박확충과조

선사수주가뭄해소에기여하겠다고말

했다.임기는 2020년9월까지다.

2014년무보와KDB산업은행, 수출입

은행이공동 설립한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조선해운금융전문지원기관이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지리산오른기아차간부들 쏘울성공신화이어가자

광주공장부서장등100여명 비즈니스목표공감결의대회

비즈니스목표공감결의대회에참가한기아차광주공장간부들이지리산가족호텔앞에서기념촬영

을하고있다. 사진제공기아차광주공장

기아자동차광주공장 간부들이 지리산

에올라3세대쏘울의글로벌명차신화를

이어가겠다고다짐했다.

10일기아차에따르면광주공장박래석

공장장과부서장, 현장관리자 100여명은

전날전남구례군지리산일원에서 비즈

니스목표공감결의대회를열었다.

이들은지리산솔봉전망대를거치는트

래킹 코스를 돌며 3세대 쏘울 부스터

(Booster)의성공신화유지, 공장내실

화등을다짐했다.

쏘울은스포티지와함께기아차광주공

장의주력생산차종이다. 기아차는쏘울

양산에들어간 2008년9월부터지난해말

까지 광주공장에서만 171만2106대를 생

산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생산량 15만

6716대 가운데 98.3%인 15만4134대를

북미등으로수출했다.

기아차광주공장은 단단하고믿음직한

젊은공장을올해슬로건으로내걸고생

산혁신,균등품질,최고안전,노사신뢰

등을실천방안으로설정했다.

박래석기아차광주공장장은 관리자들

이솔선해글로벌수준으로도약하는광주

공장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중앙대의료원신임병원장에

이한준정형외과교수임명

중앙대학교의료원

은병원장에정형외과

이한준<사진> 교수,

기획조정실장에재활

의학과김돈규교수를

임명했다고10일밝혔

다.

신임 병원장에 임명된 이한준 교수는

1991년중앙대의과대학을졸업하고, 중

앙대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와 박사를 거

쳐,현재중앙대학교병원정형외과교수로

재직중이다.중앙대병원정형외과진료과

장, 중앙대병원기획조정실장을역임하고

현재대한정형통증학회학술위원, 대한슬

관절학회학술심사위원보험위원등을맡

고있다. 노은희기자selly215@

추경석前건설교통부장관숙환으로별세

추경석전건설교통

부(현국토교통부)장

관이 10일오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85세.

추 전 장관은 독립

유공자인고(故)추규

영선생의장남으로부산동래에서출생해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이후

1959년재무부에서공직생활을시작해서

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거쳐

1991년12월부터1995년12월까지4년간

국세청장으로재직했다. 이어 1995년 12

월부터 1997년 3월까지국토교통부장관

으로일하는동안인천국제공항과경부고

속철도건설에매진했다.

추 전 장관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과청조근정훈장을서훈받았

고자랑스러운성균인상을수상하기도했

다. 더욱이본인이받은독립유공자유족

보상금을모아 1995년부터 20여년간한

해도거르지않고독립유공자후손 228명

에게 1억1000만원의성금을전달해온것

으로알려졌다.

유족으로는부인정수자여사,아들추승

우(스톤파인얼라이언스 이사) 씨와 3녀

(재연,재희,희정)를두고있다.사위는첫

째김원욱(GEPower기술총괄)씨,둘째

이지용(JRW대표) 씨, 셋째강승준(서울

고등법원부장판사) 씨이다. 빈소는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 30호이고발인은 13일

오전7시이다. 뉴시스

Page 22: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22 오피니언

4차산업혁명을준비하는코딩교육

얼핏 우리나라도 초등학교부터 대학

교까지교육과정체계가잡히고있는

것처럼보인다.그러나여전히부족한

점이적지않다.무엇보다초중고교의

교육수요에비해전문교사가턱없이

부족하다.이는부실교육에이어사교

육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

다.이미최근에는수학을포기한 수

포자가아닌코딩을포기한 코포자

라는신조어까지등장했다.

수원대경제학부교수

장안의화제였던 드라마 SKY캐슬이

종영되었다.다양한유행어의등장과함께

우리나라교육과입시경쟁에대해다시생

각하게하는드라마였다. 그런데최근이

러한경쟁을더욱심화시킬수있는요인

이추가되었는데바로초등학교코딩교육

의무화이다.

올해부터초등학교5 6학년학생을대상

으로 연간 17시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

다.중학교와고등학교에서는이미2018년

부터소프트웨어교육을강화했는데중학

교에서는 정보 과목을선택에서필수로,

그리고고등학교에서는심화선택과목에서

일반선택과목으로변경되었다. 이러한코

딩교육강화는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등4차산업혁명의핵심

이되는기술들이대부분코딩을기반으로

하고있다는점에서미래사회변화에대한

선제적대응으로이해할수있다.

실제미국과같은소프트웨어강국들도

우리보다먼저정규교육과정에서의코딩

교육을강화하였다.미국은워싱턴을비롯

하여텍사스등에서 고등학교 제2외국어

를 코딩 교육으로 대체하였다. 영국은

2014년부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정규과정에소프트웨어교육을필수로

하고있으며프랑스도2016년부터소프트

웨어가 중학교 정규 과정에 편입되었다.

에스토니아,핀란드,스웨덴에서는초등학

교1학년부터코딩교육을받고있다.

코딩은C언어를비롯해자바,파이썬등

컴퓨터언어로프로그램을만들어필요한

일을처리하는것을말한다.우리가제2외

국어를 배우듯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배운다고볼수있다.각각의컴퓨

터언어는문법의차이가있을뿐기본적

으로만들고자하는프로그램의구성요소

및구조는유사하다.다시말해,하나의언

어에익숙해지면다른언어를학습하는데

에는큰부담이되지않는다.

바로이러한측면이초등학교코딩교육

을가능하게하는요소라고볼수있다.직

접코딩하는교육을하기보다는코딩의기

본이되는구성요소를시작으로논리를확

대해나가는방법을단계적으로학습하는

것이다.바로창의성향상교육인셈이다.

사실일반대학생들도이해하기쉽지않은

C언어나 자바를 초등학생들에게 이해하

도록요구할수는없는노릇이고, 연간 17

시간은초등학생이하나의프로그램언어

를배우기에도턱없이부족한시간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하기 위

한국내대학교육은어떨까?대학은일반

적으로초중고에비해교과과정개편이자

율적인편이라KAIST를비롯해많은대

학들이이미전교생에게필수적으로소프

트웨어과목을수강하도록하고있다. 여

기에인공지능과빅데이터,그리고블록체

인등4차산업혁명제반기술관련과목들

을신설하고있으며더나아가데이터과

학학과,블록체인학과등특성화전공또

는특수대학원을개설하고있다.

MIT, 버클리, 카네기멜론, 미시간등

미국의유명대학들도소프트웨어교육강

화는물론,인공지능및데이터과학교육

을일찌감치시작하였다.특히MIT는최

근AI칼리지를만들어모든학생에게AI

교육을제공하고있다.또한,이들대학들

의데이터과학교육은단일전공에국한

하지않고컴퓨터,경제, 통계, 예술,문화

등의융합전공으로진행하면서전공불문

모든학생이들을수있는강의를제공하

고있다.

얼핏 우리나라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까지4차산업혁명대응을위한교육과정

체계가잡히고있는것처럼보인다. 그러

나여전히부족한점이적지않다.무엇보

다초중고교의교육수요에비해전문교사

가턱없이부족하다. 이는부실교육에이

어사교육의존도가높아질수있는대목

이다.이미최근에는수학을포기한 수포

자가아닌코딩을포기한 코포자라는신

조어까지등장했다.

대학에서도크게다르지않다. 발빠르

게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과학 과목 또는

관련특성화전공을개설했지만강의를담

당할전공자를찾지못하거나수가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상황에서전공간융합

교육은더욱요원할수밖에없다. 초등학

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이 되는 효과적 교육을 위한

고민이절실한시점이다.

포토라인 알권리와인권침해사이

정수천 사회경제부/int1000@

반성한다. 검찰포토라인앞에피의자

신분으로서게된이들을보면서마음속

으로는이미그들을단죄했다. 사실관계

를 명확히 따져보기보다는 죄의 크기를

가늠했다. 재판결과가나오지도않았건

만 나는죄가없다는목소리를믿지않

았다.

회삿돈을횡령한혐의를받아검찰에소

환된모회사대표가포토라인에서기다리

는기자들을피해조용히조사실로직행했

을때도 얼마나큰죄를지었길래도망쳤

나라고무심코생각했다.

창피한일이지만,포토라인이만들어지

게된경위도알려고하지않았다. 1993년

1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서울중

앙지검에출석하면서빚어진몸싸움과출

혈사태로인해포토라인이탄생했음을알

지못했다.이또한반성한다.

지난달사법농단의혹의정점인양승태

전대법원장이서울중앙지검에출석하면

서포토라인을무시하고지나치면서 포

토라인에대한논쟁에불이붙었다.기다

렸다는듯이죄를지었다는 의심을받을

뿐인인사를포토라인에세워망신을주

는 현대판 멍석말이라는 비난이 일었

다.검찰이소환된피의자를압박하는카

드로 포토라인을활용한다는지적도나

왔다.

시기는좋지않다. 재판거래 , 판사블

랙리스트 등으로 점철된 사법부의 비리

의혹이불거지는과정에서튀어나온논쟁

인탓이다. 그럼에도포토라인에대해되

짚어볼때인것은분명하다.그간언론이

포토라인의순기능보다부정적영향을부

각시켰다는자가반성이필요하다.

다만 무조건적 폐지로 몰고 가는 것은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 국민의 알 권

리와 취재질서유지를지키면서도 무

죄추정의원칙과 인권침해 요소를최

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모을

때다.

대검찰청은상반기법조계,언론등각

계전문가의의견을모아 포토라인에대

해연구할것으로알려졌다.치열한논쟁

을통해현명한판단이내려지길기대해

본다.

☆토머스에디슨명언

인생에서실패한사람중다수는성공을

목전에두고도모른채포기한이들이다.

미국의발명가인그는특허수가1000종

을넘을정도로많은발명을했다.그중백

열전구를개선발전시킨생산법의발명은

획기적이다. 전구실험 중에 발견한 에디

슨효과는 20세기에들어와열전자현상

으로연구되고,진공관에응용되어전자공

업발달의바탕이되었다. 나는실패한것

이아닙니다.단지성공할수없는몇십가

지의방법을발견했을뿐입니다라는말도

남겼다.오늘은그의생일. 1847~1931.

☆고사성어 /강노지말(强弩之末)

강하게날아간화살도멀리날아가끝에

이르러서는비단결한장뚫지못한다는뜻

이다. 한(漢)나라무제(武帝)가흉노족의

침공대책을묻자어사대부(御史大夫)한

안국(韓安國)이무력응징을반대한말에

서유래했다. 강한쇠뇌에서힘차게나간

화살이라도최후에는힘이떨어져노(魯)

나라에서만든얇은비단조차뚫을수가없

습니다(强弩之末不能入魯縞).마찬가지로

아무리강한군사력도장도(長途)의원정

에는여러모로쇠퇴하는법입니다.

☆시사상식/프로토타입(prototype)

본격적인상품화에앞서성능을검증개

선하려고간단하게핵심기능만넣어제작

한기본모델로시제품견본품이라고도한

다.본격적으로제품개발생산에들어가면

도중에중단하거나취소하는것이쉽지않

으므로사전에프로토타입을제작하고검

증과정을거쳐위험부담을최소화한다.

☆한자가변한순우리말 /가난

어려울간(艱)과 어려울난(難)을합

친한자어가 가난으로발음이바뀌었다.

☆유머 /불구경

에디슨의연구실에불이나연구자료들

이 불탔다. 모두 우왕좌왕하자 에디슨이

아들에게 어머니를불러오라! 며이렇게

덧붙였다. 세상에공짜로이런불구경을

어디에서해보겠니!

채집/정리:조성권국민대경영대학원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제러미하이먼즈헨리팀스 뉴파워:새로운권력의탄생

하비와인스틴의몰락이보여주는권력이동

자신의힘으로뭔가를이뤄낸사람들의

책은설득력이있다. 전세계사회운동을

구축하고지원하는조직 퍼포스의창립

자와뉴욕의비영리단체 92번가Y가힘

을합쳐새로운시각을담은책을내놓았

다.제러미하이먼즈와헨리팀스의 뉴파

워:새로운권력의탄생은연결된세상에

서급속히부상하는 신권력 문제를다룬

다.그들은 신권력과 구권력이부딪히

고견제하는세상에서성공하는법을말

한다.

그들에게권력이란버트런드러셀이정

의한 의도한결과를얻는능력이다.그들

은기존의권력을구권력으로, 그리고연

결된세상에서새롭게등장하는권력을신

권력으로정의한다.구권력은화폐와마찬

가지로소수만지니고있으면배타적이며

상명하달식이고쟁탈하는힘이다.역사이

래로계속되어온권력이며우리에게익숙

한권력이다. 반면에신권력은일종의흐

름처럼작동한다.다수가만들어내고개방

적이고참여적이며동료집단들이주도한

다. 신권력이추구하는것은권력을쥐고

놓지않는게아니라일정한방향으로흐

르도록결집하는일이다.

구권력과신권력의첨예한대결은영화

계의황제로불렸던하비와인스틴의몰락

을들수있다.1966년부터2016년까지아

카데미상수상식에서감사의대상은신과

와인스틴이공동선두를달릴정도였다.그

가 제작한 영화 가운데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작이무려300개가넘는다.그는독차

지한권력처럼자신의지위와힘을과시해

왔다. 그러나여배우알리사밀라노의트

위터 #미투라는해시태그에서시작된요

원의불꽃같은운동은그를몰락시켰다.

시작 단계에서 누구도 이 운동을 이끌지

않았고, 누구도이운동이어떻게흘러갈

지를알지못했다.그러나 미투운동은거

대한흐름처럼미국을넘어다른국가들로

확산했다.

구권력이주로사용하는도구는슬로건

과 사운드바이트(뉴스 인터뷰나 연설 등

의 핵심 내용을 축약한 문구)다. 누군가

기억에남는 것에관심을갖는다면베스

셀러 스틱의저자인히스형제의여섯가

지아이디어를적극적으로활용할필요가

있다.단순하고,뜻밖이고,구체적이고,믿

음직스럽고, 감성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메시지에주목해야한다는것이다.단순히

기억에 남는 것을 넘어서 퍼뜨리기 좋은

것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에 뭔가 특별한

것을더해야한다.

신권력에관심있는사람이라면 ACE

를실천에옮김으로써아이디어의확산을

꾀할수있다.행동에옮길수있어야하고

(Actionable), 연결돼 있어야 하고

(Connected) 그리고 확장 가능해야

(Extensible) 한다. 이런방법으로선풍

적인기를끌었던것이아이스버킷챌린

지인데,저자는 이세가지원칙은최근에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데 성공한 스타트

업, 브랜드구축, 광고캠페인, 심지어테

러리즘같은수많은사례에서목격된다고

설명한다.

과연권력의변신은가능할까.구권력에

서신권력으로의방향전환은가능한것일

까.이같은일에서극적변화를성공시킨

기업이레고다. 레고는경영위기를극복

하기위해성인레고팬,즉 AFOL 를염

두에두고 레고아이디어 플랫폼을기획

한다. 대중이레고세트를만드는일을시

도한다는 차세대 레고 모델을 크라우드

소싱하는아이디어에기초하고있다.

또하나의흥미로운사례는신권력공동

체가부상한경우와추락한경우다. 우버

와리프터사례는실전에서신권력을어떻

게활용하는가에대해흥미로운통찰력을

제공한다.분리된개인에서초연결된대중

으로옮겨가는시대상황에서에어비앤비

와힐튼을비교한사례는많은것을생각

하게한다.

거대한변화라는새로운현상이부상할

때우리는새로운관점으로현상을바라봐

야한다.그런과정을통해현안에대한해

결책을마련하고새로운기회를포착할가

능성을키울수있을것이다.

공병호연구소장

Page 23: 新산업허브선점하는자 - 지면보기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073.pdf · 이스와현대유통(개인),미니스톱가맹 점이각각2곳이다.이번에입찰에나올

2019년2월11일월요일 23오피니언

소설(小說)

교육부혹은각지자체교육청이뽑은

청소년들의필독서목록에는으레 그리

스 로마 신화가 포함되곤 한다. 신화는

겉은 비록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사람들의이야기를은유적으로표현하고

있다. 허황함에도왠지사실처럼느껴지

면서큰교훈과지혜를주는것이신화의

매력이다. 이처럼고대부터인류의상상

을자극하는 이야기인신화가발달했던

때문인지그리스와로마로부터주변으로

범위를 넓혀간 유럽의 문학은 일찍부터

이야기가있는소설류가발달하였다.장

단편의무수한명작소설과셰익스피어의

희곡등이다서양이이룬 이야기 문학

의큰성과이다.

중국에도 신화나 전설은 물론 인간의

일을기록한 이야기가많이있었다. 그

러나중국에서는이런이야기를별로중

시하지않았다. 그래서이름도처음부터

소설(小說)이라고 불렀다. 작을 소

(小)와 이야기 설(說)을 쓰는小說은

문자그대로 작은이야기라는뜻인데이

는편폭이작다(적다)는뜻도있지만그

보다는 하찮은이야기라는뜻을더많이

반영하여만든단어이다.

이처럼중국에서小說이 하찮은이야

기로치부된까닭은거의전적으로공자

사상의영향이라고할수있다.논어에는

공자께서는괴이한것, 폭력적인것, 음

란하거나문란한것,귀신에관한것에대

해서는말씀하시지않으셨다(子不語怪力

亂神)는말이있다.

공자는이른바 괴력난신(怪力亂神괴

이할괴,힘력,어지러울난,귀신신)한

이야기를하다보면다른동물에비해특

별히호기심강한인간은청자나독자의

흥미를보다더많이끌기위해이야기의

강도(强度)를점점더높임으로써더자

극적인이야기를할수밖에없다고생각

했다. 그리고그처럼자극적인이야기가

만연한 사회는 도덕적으로 타락할 수밖

에없다고생각했다.소설의주요주제인

怪力亂神한 이야기를 공자가 사실상 금

함으로써 중국에서는 소설이 경시될 수

밖에없었던것이다.

김병기전북대중문과교수

양승태재판 법원신뢰회복마지막기회

사회경제부차장

1948년대한민국사법부가생긴이래

71년만에전직수장이재판에넘겨진다.

검찰은이르면 11일양승태전대법원장

을 사법 농단 주도 혐의로 구속기소한

다.양전대법원장은상고법원추진을위

한재판개입,법관사찰지시등직권남

용과관련한40여개의혐의가적용될것

으로보인다.

사법농단의혹에대한검찰의초반수

사는순조롭지못했다. 김명수대법원장

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 발언에도 자료

제공에미진한법원행정처와마찰을빚었

고,법원은압수수색영장을번번이기각

했다. 검찰이집행하려던압수수색영장

은 10건중 9건이불발됐다.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

관)의구속영장이기각됐을때는장기간

수사에높아진피로감이더해져사실상의

수사실패로여겨졌다.하지만검찰은이

른바 이규진업무수첩 , 김앤장독대문

건 등을토대로양전대법원장을소환하

는정공법을택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대응 전략은 모르

쇠였다.검찰조사에서혐의대부분을부

인한것으로알려졌다.양전대법원장의

선택은부메랑으로돌아갔다. 검찰이지

난달 18일양전대법원장에대해구속영

장을청구할때만해도회의적인시각이

많았다.하지만검찰조사때부터일관적

이던양전대법원장의대처는자충수가

됐다.양전대법원장은대부분의혐의에

대해 후배들이한일 , 모함이라고반박

했다. 결국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우려

가있다며구속영장을발부했다.

이모든일의시작은 2017년2월한판

사가 낸 사직서였다. 이른바 엘리트 코

스인법원행정처로발령된이탄희판사

가 1주일만에사표를내면서 판사블랙

리스트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

전대법원장시절부터김대법원장에이

르기까지법원행정처가세번의자체조

사를벌였으나 셀프조사의한계를드러

냈다. 의혹은 되레 커졌고, 사법 개혁에

대한법원안팎의여론이거세졌다.

주사위는던져졌다. 남은것은재판을

통한진실규명과책임자에대한합당한

처벌이다.양전대법원장이혐의를극구

부인하고있는점을고려하면법정공방

은치열할전망이다. 1심과항소심, 상고

심의확정판결은일러도내년하반기에

나나올것으로보인다.

여권을중심으로추진됐던특별재판부

설치는동력을잃은지오래다.땅에떨어

진사법부에대한국민신뢰를회복할수

있는효과적인방법은법원의자정능력

을보여주는것이다.출발은재판의 공정

성이다. 김 대법원장이 말한 법관의 독

립,좋은재판의근원이자버팀목의실체

를보여줘야한다.

희망적인 점은 법원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법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

사, 안태근 전 검사장 등 권력형 성범죄

사건을다루면서피해자에게적극적으로

귀를기울였다.법원은두명의피고인에

게각각실형을선고하고법정구속했다.

양전대법원장재판은유무죄를떠나

한치의의혹도남겨서는안된다.민심을

돌이킬마지막기회다. js62@

경제정책에대입된증오의방정식

박성호산업부장

증오는 격정(激情)적이다. 격정에는

한계가 없다. 증오 역시 끝을 보기 힘들

다.쓰면쓸수록더욱거칠어진다.

증오는심판으로직결된다. 심판의명

분은분노한여론이다. 여론은기울어진

심판에도정당성을부여한다. 여론은공

동체전체의합치된의견이아니다.큰목

소리를낼수있는강력한이해집단의견

해일경우가대부분이다.

대중의증오는정치를움직였다. 증오

로대업(大業)을이룬권력은호승심(好

勝心)에취해증오의방정식을경제에대

입(代入)했다.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

이세계에서가장극심한나라가됐다. 문

재인대통령은1대99의빈부대결구도를

부추기고있다. 이는사실이아니거나적

어도과장된표현이다. 대선기간후보자

의입이나혁명기에나옴직한구호가현

직대통령의일상적인연설이돼버렸다.

문대통령은성장의과실을대기업, 부자

들만따먹고있는상황을고치지않으면

성장이지속가능하지않다는소신도거침

없이드러낸다.이역시과도한정치적수

사를동원한 경제계층편가르기다. 지

지율확보나득표활동일수있지만,책임

있는정부의언사가될수없다.

이정부는스스로과장된경제어젠다

(agenda:주제)를제시하고해법을찾으

려한다. 곳곳에서충돌사고가일어나는

이유다. 대표솔루션은소득주도성장(소

주성) 정책이다. 최저임금의 인상, 근로

시간단축등노동권강화를뼈대로한다.

전(前)정권에대해같이증오하고분노

했던 지지자들을 달래려는 속내가 담겨

있다.

지난 1년 8개월동안이정부는소주성

을통해원한에찬평등주의를실현하려

애썼다. 하지만소주성이모래성임을증

명하는다양한지표가나왔다.지난해전

산업생산증가율은 2000년지수작성이

래 가장 낮았다. 제조업생산능력지수는

통계작성이후최초로감소했다.하위소

득계층의소득은더줄었다.

문정부는이를인정하지않는다.일종

의 명현현상(瞑眩現象) 정도로 치부한

다.경제체질이바뀌는과정에서나오는

일시적인고통일뿐이라고주장한다.

오히려8일기획재정부는 국민이궁금

한우리경제팩트체크 10이라는홍보

영상과문서로분위기반전에나섰다. 1

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고,

고용의질은개선됐으며, 청년층(15~29

세)고용률은0.6%포인트상승했다고자

화자찬했다.실업률이지난해기준 3.8%

로 2001년 이후 최고였으며, 한창 일할

30대와 40대 취업자가 전년 대비 10~

13%줄어든것은외면했다.

역효과 현상(backfire effect)에 빠

진것으로보인다.틀렸다는명백한증거

가제시돼도자신의실수로받아들이기보

다오히려애초의확신을더욱공고히만

들어가고있는것이다.그렇지않다면의

도적인무시다.이는최악의거짓말과동

의어다.국가권력은이런오류를피해야

하는의무가있다.

설을앞두고쏟아져나온각종선심성

정책도선한의지만가득한불평등해결

책이었다.

국가재정건전성을지키기위한예비

타당성 조사가 23개 지역 사업(24조 원

규모)에대해면제됐다.대의명분은국가

균형발전이다. 이를놓고과오투자에대

한우려가커지고있는게현실이다.우리

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본은 이미

1987년국토균형발전목적으로공공기관

을지방으로이전하고지방도시의산업

도시육성계획을발표했다.이는장기불

황으로가는실마리중하나를제공했다.

설연휴직전체결된광주형일자리투

자협약식도불안하다. 명절밥상민심

부여잡기에는안성맞춤이었다.하지만사

업의경쟁력,지속성,안정성등을고려하

면사개가맞다고하기어렵다.

증오를화합으로보듬는방법은일방에

의해강요되는 정의와 평등과 균형이

아니다.다수의요구와소수의권리를조

화시키는혜안(慧眼)이다. 보고싶지않

은 것을 진심으로 보고, 듣기 싫은 말을

정성으로듣는것이다.그과정은고통스

럽지만가야만하는길이다.

정책오류의인정은내면의분노를자

아낸다. 하지만 이를 참고 복기해야 한

다.잘못을수정해야분노가수그러진다.

세계적인경제학자모리시마미치오는

1999년발간한 일본은왜몰락하는가란

책에서2050년일본몰락을점쳤다.그는

몰락의원인이 정치라고단언했다.한국

정치에는 과연 경제를 몰락에서 구해낼

저력이있는것일까. vicman1203@

탄력근로확대,우물쭈물할시간없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확대를위한사회적대화

가8일회의에서도합의를이끌어내

는데실패했다. 경사노위는 13일과

18일두차례더회의를갖고논의를

종료키로했다. 하지만노사양측의

입장차이가너무커합의안도출은

기대하기어려운실정이다.

경영계는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

제단위기간을6개월에서최장1년으

로 확대하고 도입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는입장이다.그러나한국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의 필요성이 없다

며,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려면 근로

시간단축으로줄어드는임금을보전

해야한다는요구를고수하고있다.

게다가경사노위에참여하지않고있

는민주노총은탄력근로가확대될경

우총파업까지예고했다.

결국 18일회의이후공익위원들의

권고안이국회에제출될공산이크다.

공익위원들도 입장을 조율하지 못하

면그동안의논의결과만국회로넘어

간다. 정부여당은당초지난해말까

지탄력근로확대문제를매듭지으려

다노동계의반발에밀려경사노위합

의를기다렸지만아무성과도없다.

문제는또국회다. 당장탄력근로

제확대를위한입법이급한데,국회

는지금아예폐업상태다. 1월임시

국회는공전했고, 2월에도돌파구를

찾지못한채계속파행하고있다.여

당인더불어민주당과제 1야당인자

유한국당은여전히강경하게대치중

이다.김태우신재민관련특검,손혜

원의원의목포부동산투기의혹국

정조사,조해주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사퇴등을놓고어느곳도

한치양보하지않고있다.이런가운

데여야대표등지도부가의원외교

를위해문희상국회의장과함께 10

일한꺼번에미국으로떠났다. 이달

중하순에도임시국회개회가불투명

하고, 국회 파행이 3월까지 지속될

것이란우려도많다.

주52시간근로시간단축의계도기

간은 3월말로끝난다. 보완 입법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산업 현장의

혼란과충격을피하기어렵다. 수많

은기업인들이자칫범법자로내몰릴

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지난 2년

막무가내인상으로중소기업과영세

자영업자들에게심각한타격을주고

고용참사를불러온최저임금제도개

편도 한시가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부는최저임금결정체계개편방

안을이르면이번주안에확정할예

정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

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방안

이골자로,국회의법개정절차를거

쳐야한다.

발등의 불인 노동 현안들의 국회

입법이더이상표류해서는안된다.

탄력근로확대와최저임금제도개편

은노동계가반발하고있지만정부나

여야가 크게 대립하는 사안도 아니

다.지금나라경제와고용상황이어

느때보다엄중한현실이다. 국회는

탄력근로제확대, 최저임금제도개

편을위한입법만이라도빨리서둘러

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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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월11일월요일24 전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