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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름호 Vol.03 Again 2002! 축구특별시의 화려한 부활 타슈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자유여행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지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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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2017 여름호 Vol.03Again 2002! 축구특별시의 화려한 부활

타슈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자유여행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지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Page 2: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2017년 8월 18일(통권 제3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안수진

주소 (34123)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326

대표전화 042) 610-2700, 2800 팩스 042) 610-2749

홈페이지 www.djsiseol.or.kr

제 작 ㈜봄인터랙티브미디어 (Tel. 042) 633-7800)

공단 in

전 직원 아이디어 모아 예산절감 효과 '톡톡'

타슈 타고 대전 한 바퀴

타슈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자유여행

건강과 운동

이열치열, 나만의 더위 탈출법

-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지다

라이프 스타일

가스파초 한 그릇으로 여름더위 한 방에 날려버리자!

상반기 이모저모

DFMC 상반기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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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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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30

DFMC LIFE

08

시정홍보

전국 최고 대기질 수범도시 조성

- 초미세먼지 확! 줄인다

시민마당

카툰

호기로운 김대리

찰나의 순간

가장 아름다운 봄

32

34

37

38

보내는 곳 | [email protected]

문의 | 대전시설관리공단 기획홍보팀(042-610-2733)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행복울림>에 대한 소감이나 의견을 보내주세요.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알찬 소식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2017 여름호 Vol.03

DFMC 리포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대전

04

SPECIAL ISSUE

현장탐방

“Again 2002!” 축구특별시의 화려한 부활

- FIFA U-20 월드컵이 한창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아빠, 힘내세요

우리 아빠 덕분에 물고기가 숨 쉴 수 있대요!

- 수질관리팀 국승선 대리 가족

함께해서 즐거워요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11명의 하모니

- 공단 축구동호회

나눔의 미학

헌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 공단 의류 기부 사회공헌활동

칭찬합시다

잘 못해도, 끝까지는 해봐야죠

- 한밭운동장운영팀 김진규 주임

08

12

14

16

18

DFMC STORY

CONTENTS

26

04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대전시설관리공단

표지 속 D(대), J(전), SI(시), SEOL(설)은

대전시설관리공단을 의미합니다.

모두 함께 나무를 가꾸고 열매를 수확

하듯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over Story2017 여름호 Vol.03Again 2002! 축구특별시의 화려한 부활

타슈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자유여행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지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Page 3: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대전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생활의 기본조건을 충족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도시를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면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시설을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사진 편집실

DAEJEON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

영국의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

한다. 안전, 문화, 환경, 기반시설 등을 지표로 한 이 조사에서 호주 멜버른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실시

된 조사 결과, 10위 안의 도시는 순위만 바뀔 뿐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

이다. 살기 좋은 도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면 어떻게 해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공단은 시민참여를 통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매년 전 직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제안제도

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245건이 접수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테마형 시민제안을 통해 한밭종합운동장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14개

체육시설의 이용 활성화 방안을 접수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운영 중인 제1기

공단 시민기자단과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행복울림>소식지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같이의 가치

2017SPECIALISSUE

01

2017SPECIALISSUE

02

시민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여

소중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공단 시민기자단 위촉

0504DFMC 리포트

SPECIAL ISSU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4: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시민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시설개선도 활발하다. 지난 3

월, 운영을 시작한 복용실내승마장은 장마철, 동절기에도

사계절 전천후로 이용이 가능해 승마강습을 위한 대기자 적

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한마음생활체육관, 월평사이클경기장

의 노후시설 보수와 한밭운동장 주·보조경기장 우레탄 트랙 교

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재개장을 앞둔 한밭수영장

은 경영풀 수심 조정 및 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침전물 발생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조절판 파손에 따른

이용객 부상을 방지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편사항 해소로

살기 좋은 대전 만든다

2017SPECIALISSUE

03

2017SPECIALISSUE

04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

시 민 제 안

타슈 무료 자전거 교실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단의 다양한 활동도 눈길을 끈다. 자

전거 초보자를 위한 '타슈 시민 무료 자전거 교실'은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

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운동교실'은 탁구, 롤러 등 운동

부 소속 선수에게 직접 1대1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동호인들의 지속적

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공단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도심 속 농촌마을인 서

구 기성동 지역민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기성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지역

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근종 이사장은 "공단에서 운영

하는 시설이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여 소중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모두가 행복한 대

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SSUE2017SPECIAL

- 제안자격 : 대전시민 및 대전에 직장을 둔 사람

- 제안내용 : 공단 운영 체육시설(14개) 이용 활성화 방안

- 응모기간 : 2017년 2월 14일 ~ 2017년 10월 31일

- 응모방법 : 공단 홈페이지(www.djsiseol.or.kr) ▶ 고객참여 ▶ 시민제안 안내 ▶ 제안하기

- 제안시상 : 금상 8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 문 의 : 대전시설관리공단 기획홍보팀 ☎ 042) 610-2734

✽ 공단 체육시설(14개)

한밭종합운동장, 월드컵경기장, 용운국제수영장, 국민생활관, 문화테니스장,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월드컵인라인롤러장, 인공암벽장, 복용승마장, 월평경기장, 덕암축구센터, 송강체육관, 지수체육공원, 한마음생활체육관

- 교육대상 : 자전거를 배우고자 하는 15세 이상 시민

- 교육기간 : 2017년 3월 ~ 10월(7개월간) / 8월(혹서기) 휴강

·평일반 5기 접수기간 6.15. ~ 6.30. 교육기간 7.4. ~ 7.28.

·평일반 6기 접수기간 8.15. ~ 8.31. 교육기간 9.5. ~ 9.29.

·평일반 7기 접수기간 9.15. ~ 9.30. 교육기간 10.10. ~ 10.31.

·주말반 3기 접수기간 8.15. ~ 8.31. 교육기간 9.2. ~ 10.21.

- 교육시간 : (평일반) 매주 화요일, 금요일 (주말반) 매주 토요일

- 교육인원 : 1기당 30명

- 수 강 료 : 무료

- 교육장소 : 대전 서구 신갈마로 55-3(월평사이클경기장)

- 신청방법 : 타슈 홈페이지 ▶ 공지사항 ▶

신청서 다운로드 후 작성 ▶ 신청서 이메일([email protected]) 접수

- 문 의 : 대전시설관리공단 타슈관리팀 ☎ 042) 610-1824

Daejeon

0706DFMC 리포트

SPECIAL ISSU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5: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Again 2002!” 축구특별시의 화려한 부활 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한

대전월드컵경기장

전 세계 20세 이하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

‘FIFA U-20 월드컵’에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02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초대형 스포츠 빅이벤트의 무대가 된

대전월드컵경기장 역시 선수들의 거친 호흡과

시민들의 함성으로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마라도나·앙리·메시…

대전에서 탄생하는 미래 월드스타

U-20 월드컵은 새로운 차세대 스타의 데뷔무

대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아 온 대회

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루이스 피구, 티에리 앙

리,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의 스타 선수들이

모두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2017 U-20 월드컵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 간에 걸쳐 대전과 수원·인

천·전주·천안·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펼

쳐졌다. 우리나라에서 단독 개최하는 국제축구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대전월드컵경기장 전경

글·사진 편집실

0908현장탐방

DFMC STORY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6: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인 만큼 국내 주요도시들

간의 유치 경쟁은 무척 뜨거웠다. 일찌감치 대회

유치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대전은 2002 월드컵

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과 준비

를 거듭한 끝에 FIFA의 엄정한 실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는 총 52경기 중 독일·

멕시코·베네수엘라·바누아투가 포함된 B조 경

기 등 모두 9경기가 열렸다. 예선 전적에 따라 대

한민국 대표팀도 대전에서 결선 토너먼트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 간에 우리 대표

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풀HD전광판부터 국제중계

첨단장비까지

“대전월드컵스타디움 원더풀!”

도시 전체로 월드컵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

운데 대전시에서 가장 바쁜 곳 중 하나는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었다.

월드컵경기장의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10명의

팀원들은 비상근무를 하며 밤낮으로 경기장 안팎

을 분주히 살폈다. 월드컵경기장시설팀 김두연

팀장은 “2002년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큰 국

제대회를 치르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차질 없

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U-20 월드컵의 성공을 자신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주경기

장 양쪽 스탠드에 풀HD 전광판을 도입했고, 지구

촌 곳곳으로 대전의 모습을 송출할 국제중계용 방

송시설도 새 장비로 전면 교체했다. 선수들의 경기

력과 축구팬들의 관람에 영향이 큰 340여 개의 조

명시설은 기존 메탈조명에서 최신 LED조명으로

바뀌었다. 또한 보조경기장 잔디를 교체하고 경기

장 외관도색, 관람석 보수 등을 통해 2002년 이후

15년여 만에 다시 한 번 최첨단 월드컵 스타디움

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24시간 철저한 관리와 점검…

축구특별시 영광 되살린다”

월드컵경기장시설팀 직원들은 아득한 지붕 경사

면부터 보이지 않는 곳의 배관과 기계장비들까지

하루 종일 구석구석 현장을 돌아다니며 점검하느

라 하루해가 짧게 느껴진다고 했다. 각각 건축·전

기·방송통신·기계설비 분야의 오랜 베테랑들

인 이들은 이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

는 우수 공공체육시설 평가 우수기관, 한국프로

축구연맹이 최고의 경기장에 수여하는 그린 스타

디움 상을 연거푸 수상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관리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월드컵경기장시설팀 직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인지도 상승, 그리고 뜨거웠던 축

구 문화까지 되살리게 될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

다. “고생하며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

을 찾아주시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월드컵경기장시설팀. 이들이 흘린 땀과 눈

물이 U-20 월드컵의 성공을 넘어 1년 36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다시 한 번 축구특별시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우기를 기대해 본다.

월드컵경기장의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10명의 팀원들은

비상근무를 하며

밤낮으로 경기장 안팎을

분주히 살폈다.

1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새로

도입된 풀HD 전광판

2 새 장비로 전면교체해 대전

의 모습을 더욱 깨끗하게 송출

해 줄 방송시설실

3 시설장비를 살피고 있는 월

드컵경기장시설팀 우관식 대리

4 (왼쪽부터) 우관식 대리, 신복

섭 대리, 이왕진 주임, 김두연

팀장, 염태선 대리, 이경익 대리

4

3

2

1

1110현장탐방

DFMC STORY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7: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우리 아빠 덕분에물고기가 숨 쉴 수 있대요!

수질관리팀 국승선 대리 & 아들 태민(8), 태영(6)군

일터에서 우리 아빠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내는 멋진 히어로?

아니면 실험에 몰두하는 박사님? 태민이와 태영이는 궁금증을 가득 안고 아빠가 일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갔다.

아빠의 일터는 수질 관리를 위한 연구실, 공정분석실

4월 28일 오후 4시, 아빠가 일하는 부서에 한 층 들뜬

모습의 태민, 태영이가 도착했다. 대전하수처리장에서

근무 중인 수질관리팀 국승선 대리는 두 아들을 데리고

먼저 공정분석실 건물 내 실험실로 향했다.

“아빠, 여기가 뭐 하는 곳이에요?” “여기는 하수처리장

의 수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

험이 이루어지는 곳이야.” 계속해서 국 대리의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이곳에서는 하수와 방류수에 포함된 질

소와 인 등의 수치를 확인하고 법적 기준치에 맞추기 위

한 연구가 이루어진다. 질소, 인의 농도는 악취, 생태계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세제 등

을 씻어내고 난 하수에 많이 포함돼 있다.

설명을 마친 국 대리는 파란색 가운으로 갈아입고는 수

중 영양염류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수질검

사를 위한 분광광도계 등 각종 실험 기구를 두 아들에

게 보여주었다. 과학을 좋아한다는 태민이는 특히 호기

심 가득한 얼굴로 실험 기구들을 구경했다. 둘째 태영

이의 눈에는 실험 가운이 멋있어 보였는지 연신 “아빠,

저도 진짜 작은 걸로 입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글·사진 편집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아빠가 제일 멋있어요!

공정분석실에서 나와 이번에는 하수처리시설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빠, 여기에 있는 건 흙탕물 같아요!” 하수처리

시설 중 생물반응조를 본 태민이의 엉뚱함에 국 대리는 웃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생물반응조는 하수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번식시켜

처리하는 곳으로 이곳을 통과한 물은 다시 2차 침전지에서 상등

수와 침전수로 나뉜다. 윗부분의 맑은 물은 하천으로 방류되고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는 따로 슬러지처리공정을 거치게 된다.

“태영아, 태민아. 우리 갑천 많이 가봤지? 여기서 깨끗해진 물이

갑천으로 흘러가는 거야. 그래야 물고기도 잘 살 수 있게 돼.”

국 대리의 설명에 두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조를 바라봤다.

이어 국 대리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들을

‘혐오시설’로 바라보는 시선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우리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위해서는 이런 환경기초시설이 꼭

필요한데, 그 중요성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 가려지는 것 같

아 아쉽죠. 그래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늘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집으로 돌아갈 시간. 태

민, 태영이는 아빠의 일터에서 함께 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아빠, 오늘 아빠랑 사진 찍고 하니까 무지 좋았어요!”

여기에 담긴 물을 아빠가 매일 검사하는 거야.

하수처리장에 들어온 유입수, 하천으로 내보내는

방류수의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란다.

엄마가

설거지한 물도

여기 오면

깨끗해지는 거예요?

태영아,

그건 건들면 안돼~

어려워요 아빠 ㅠㅠ

아빠 일하는 곳 엄청 커요! 멋있다!

분광광도계랑

연결된 모니터로

물에 포함된 질소, 인 등의

영양성분을 볼 수 있어.

아빠, 지금 과학시간

같아요!

이거 돌리면 아빠 일 도와줄 수

있는 거죠? 하나~ 둘!

하수처리장 엄청 넓지~?

여기가 크기로는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혀.

대전에서 사는 사람들이

사용한 물은 다 모이고 깨끗해져서

다시 하천으로 나간단다.

1312아빠, 힘내세요

DFMC STORY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8: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열정을 깨워라!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11명의 하모니

'Trigger the Fever(열정을 깨워라)'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슬로건이다.

세계 축구의 주역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대전은 축구에 대한 열기로 뜨겁다.

오늘은 이 열기만큼이나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공단 축구동호회 회원들을 만나러 가보자.

축구에 대한 열기로 가득 찬 운동장

“패스!”, “슛~”, “좋아 좋아” 운동장을 가득 채운 외침이

들린다. 토요일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공단 축구동

호회 회원들은 대덕대학교 운동장을 찾았다. 바로 직장

대항 축구대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운동장 한편

에선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

고 있다. 이야기의 주제는 며칠 전 펼쳐진 한국 U-20 대

표팀 평가전, K리그, 해외축구리그 등 온통 축구 이야기

로 이들의 축구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가정의 달인 5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잠시 가족들과의 시간을 내려놓고

모인 동호회 회원들의 눈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겠

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출발

이번 직장대항 축구대회에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공단

을 비롯해 중구청, 서구청, 대전도시공사 등 지역 내 직

장동호회 10팀이 참가했다. 오전 9시, 국회의원, 구청장,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개막식이 끝

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개 기관의 조 추첨이 이루어

졌다. 조 추첨 결과, 우리 공단은 대전소방본부,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당과 한 조를 이뤄 조 1위 자리를 놓고 치

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였다. 이번 대회는 3개 조로

구성되어 각 조의 1위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각 조의 2위

3개 팀 중 1팀이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준결승에 진출하

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구는 11명이 만드는 절묘한 하모니

"삐익~~!" 우리 공단의 첫 경기 상대인 대전소방본부와의 킥오프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전·후반 각각 20분씩 진행되는 경기에서 우

리 공단은 쉴 새 없는 움직임과 패싱 플레이를 통해 상대방을 압박하

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경기 결과, 김태운(타슈관리팀, 1골), 김

민중(월드컵경기장운영팀, 2골), 박동인(운영1팀, 1골) 회원의 연속골

로 예선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한 팀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의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시작

과 동시에 김태운 회원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지만 경기 후

반 상대팀에 연속골을 내주며 아쉽게 석패하였다. 공단은 예선전 1승

1패 조 2위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지만 추첨 결과 아쉽게

떨어지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축구동호회 회원들은 “이번 대회의 목표인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서로 발을 맞춰보며 조직력을 향

상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 축구동호회는 6월부터 대전

지역 32개 공공기관이 참가하는 '공공기관 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으

로 올해에는 동구청, 교육청, 경찰청과 함께 막강한 실력을 갖춘 죽음

의 조에 편성되었다. 쉽지 않은 조별리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은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어 2007년 우승에 이

어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해본다.

공단 축구동호회는

2001년 1월 창단되어 현재 4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월 3회 이상

꾸준히 연습경기를 진행해 건강증진은 물론 직원 간 화합을 다지고 있다. 또한

매년 대전광역시 공공기관 축구대회, 유성구청장배 직장 축구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1514함께해서 즐거워요

DFMC STORY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글·사진 기획홍보팀 김자영

Page 9: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의류 기부 사회공헌활동

헌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작아진 옷, 유행이 지난 옷, 철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을 어떻게 할까? 외교부 소관 NGO 단체인

옷캔은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류를 전달하는 나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2015년부터 많은 팀들이 자발적으로

의류 기부를 실천하며 이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글 총무팀 노성준 사진 편집실

우리가 버린 옷은 어디로 갈까?

대부분의 헌옷은 길거리에 있는 의류수거함에 버려진다. 의류수

거함은 지자체의 승인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무허가 불

법 설치물이다. 많은 의류수거함을 개인의 영리 목적으로 설치

해 놓았기 때문에 상태가 좋은 옷은 구제가게로, 오염이 심하거

나 찢어진 옷은 공장걸레용으로, 남은 옷들은 해외 수출업자 등

에게 판매된다. 외교부 소관 NGO 단체인 옷캔은 '누구나 한번쯤

작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기부 받은 옷을 제3세

계 소외계층(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과 국내 저소득층(쪽방촌,

노숙자,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나눔사업,

교육사업, 위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의 작은 나눔이 만드는 큰 행복

공단 직원들의 헌옷 기부활동은 지난 2015년 역전지하도상가를

관리하는 상가지원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당시 이

곳에 근무하던 박기원 주임 가족은 작아진 아기 옷을 옷캔에 기

부하고 있었고, 이것이 알려지게 되어 상가지원팀의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참여

할 수 있어 현재까지 공단의 많은 부서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15년 200여점, 2016년 600여점, 올해 상반기에는 200여점

이상을 기부했고, 앞으로도 공단 전 부서가 더욱 많은 의류를 기

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물을 묻히고도 갈아입을 옷 없는 안타까운 사연

옷캔 정은철 간사는 "작년에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옷캔에 의류

지원 요청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신청서에는 "해

당학교 저소득층 아이들이 오물을 묻히고도 갈아입을 옷이 없어

더러워진 옷을 입고 학교에 등교해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

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현재 국내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의

류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아 옷캔은 이러한 사

연의 아이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국내 나눔 사업을 확장하고 있

다"고 전했다.

옷캔 의류 기부 방법

1. 오염되거나 찢어지지 않은 헌옷을 박스에 포장한다.

2. 옷캔 홈페이지(www.otcan.org)에 접속하여 기부신청서를 등록 후,

운송비(박스 1개당 5천원)를 기부하면 옷캔에서 택배기사님이 방문토록

예약해 준다.

3. 방문한 택배기사님께 기부 의류상자를 전달하면 옷캔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 택배 발송과정 없이 직접 기부하고 싶다면?

옷캔 사무실(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로53)로 방문하여 기부해도 된다.

문의 042) 353-2739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단의 노력

올해 공단은 의류 기부 외에도 노사 합동 사랑나누기 행사, 농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단은 지역 내 장애인재활시설과 복지시설, 아동생활시

설을 방문하여 도서 기부, 위문품 전달 등 물질적 지원은 물론,

집수리 봉사, 연탄배달,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

헌활동을 시행해 왔다. 공단 김근종 이사장은 "거창한 활동이 아

닐지라도 작은 정성을 모아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직원

들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

획"이라고 전했다.

1716나눔의 미학

DFMC STORY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0: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잘 못해도, 끝까지는 해봐야죠”녹음이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이 다가오는 어느 봄날,

‘칭찬합시다’의 세 번째 주인공인 김진규 주임을 만나기 위해 한밭수영장을 찾았다.

이번 호 ‘칭찬합시다’의 주인공인 그는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긍정의 아이콘’이었다. 그와의 만남은 하루하루 삶에 있어서

긍정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글·사진 월드컵경기장운영팀 박종민

한밭운동장운영팀

김진규 주임

P 안녕하세요? 먼저, 행복울림 ‘칭찬합시다’의 세 번째 주인공으

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K 안녕하세요? 한밭운동장운영팀의 김진규라고 합니다.

P 현재 한밭운동장운영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K 한밭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맡고 있습니다. 2011년도에

국민생활관에서 처음 수영 강습을 시작하며 공단과 인연을 맺었

고, 현재는 한밭수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P 겉으로 보기에 체격이 굉장히 다부진 것 같은데, 어렸을 때

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오신건가요?

K 사실은 대학교에서 전기 분야를 전공했습니다. 학창시절

취미로 시작한 수영에 재미가 생겨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 잘 못해도 꾸준히, 끝까지 하는 성격이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P 굉장한 노력파로군요?

K 어떤 분야든지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버텨서 이루고 마는

성격입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했는데, 3년의 노

력 끝에 얻은 성과입니다.(웃음)

P 공단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고객들의 진심어린

칭찬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0명이 넘는 수강생들로부터 김진규 주임의 성실함과 열의를

칭찬하는 글이 게시되어 많은 직원들의 귀감이 된 일이 있었다.)

K 한밭수영장에 처음 왔을 때 효도반(대부분 60대 이상의 어

르신으로 구성) 강습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새롭게 시작

하는 만큼 정성어린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고객들을 지도했고,

그 진심이 통한 것 같습니다. 특히, 듬직한 아들처럼 친근감을

표현한다든지 고객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대응을 했

던 것이 기억에 남으셨던 것 같습니다.

P 이용고객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업무 특성상 힘든 점이 많

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K 하루에 3~4회 강습을 하는 동안 100~150명을 상대하다

보면 사실 힘든 점도 있습니다. 강습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제가 지각을 하게 되면 고객들의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고 있는 편이고요. 연차나 휴가를 쓰는데

도 제약이 많아 불편하기도 하지만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양해를 구하면 결국에는 많은 것들을 이해해주십니다. 이렇게

소통하는 것이 ‘고객관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P 아침, 저녁에도 강습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점도 힘들

지 않나요?

K 새벽, 주간, 야간 3개 타임으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오전 6

시나 오후 7시 강습은 강사들끼리 4달 주기로 순환하며 근무를 합

니다. 적응이 되면 괜찮지만 생활리듬이 바뀌는 일이다 보니, 근

무형태가 바뀌고 나서 처음 한 달간은 고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P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K 강습이 끝나고 “고마웠다”,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에 가

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P 수영 이외에 좋아하는 운동은 무엇이 있나요?

K 공단 드래곤보트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5

년에는 홍콩 국제대회에도 출전을 했었고요. 색다른 경험이었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좋았고요. 최근에는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에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P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체육시설의 최전방에서

고객들과 만나는 역할을 하는 입장에서 공단 체육시설(수영장)

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한마디 해주신다면?

K 대부분의 강사들이 수영 이외에도 다양한 특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공단의 일원으로서 이런 재능들이 다양한 분

야에서 활용되고,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정도는 다른 수

영장에서 근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서 커리어를 쌓다보면 수영 이외의 분야에서도 기회가 올 거라

고 생각합니다.

P 월

드컵

경기

장운

영팀

박종

민(사

보 편

집위

원) K

한밭

운동

장운

영팀

김진

강습이 끝나고

"고마웠다",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1918칭찬합시다

DFMC STORY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1: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전 직원 아이디어 모아

예산절감 효과 ‘톡톡’

예산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두 마리 토끼 잡아

하수처리 과정은 일반적으로 침전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1차

처리, 포기와 침전을 거쳐 유기물을 제거하는 2차 처리, 미생물과

약품을 통해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를 제거하는 3차 처리(고도처

리)의 과정을 거친다. 대표적인 고도처리 방법인 A2O공법은 유

기물, 질소, 인을 먹는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하나의

생물반응조에 조합한 것으로 혐기조, 무산소조, 호기조로 구성된

다. 수질관리팀 허장무 차장과 국승선 대리는 고도처리 시 하절

기의 안정적인 질소 제거효율에 비해 인 제거효율이 불안정한 것

에 착안하여 내부반송펌프 운영방법 개선을 통해 예산 절감과 온

실가스 감축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간 약 8천 3백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 거둬

이들은 안정적인 질소 제거효율을 보이는 하절기를 기준으로 생

물반응조의 내부반송 비율을 각각 0%, 50%, 100%로 하는 세 가

지 조건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하절기에는 내부반송 비율을

절반으로 줄였을 경우에도 생물학적 인 제거율이 안정적인 수치

로 나타났고, 방류수 질소농도 상승도 최소화되어 일반적인 내부

반송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에도 방류수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

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생물반응조 내부반송 운영방법 개선을 통

해 안정적인 질소 제거효율을 보이는 5월부터 9월까지 내부반송

펌프 가동을 정지시킬 경우 연간 약 5,700만 원의 전력비를 감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생물학적 인

제거를 통해 약품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총인약품 사용비

약 2,6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물반응조 내부반송

운영방법 개선

지난해 12월 6일, 공단 본부 중회의실에서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바로 전 직원들이 한 해 동안 제안한 240건의 경영개선 과제 중 주요 제안으로 선정된 10건에 대한 발표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단은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6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이중 예산 절감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건의 제안을 소개해본다.

글 편집실 사진 운영2팀 임문택

타슈 자전거

정비방식 개선

마모가 심한 소모품이지만 별도 교체가 어려워

타슈는 특허 받은 무체인 자전거로 수리에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

한 만큼 공단은 모든 수선을 자체인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타

슈 수선 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프라켓 교체로, 스프라

켓은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기어 톱니를 말한다. 체인과

항상 맞물려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스프라켓은 마모가 심

한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내장기어3단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따

로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타슈관리팀 최형찬 주임과 남

궁성 주임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타슈 자전거 정비방

식 개선’을 제안했다.

오랜 고민 끝에 스프라켓 교체 전용 공구 개발

지난 2년간 타슈 내장기어3단 관련 정비건수는 총 1,379건이며,

이중 교체가 68건, 수선이 1,311건으로 마모된 스프라켓만 교체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었다. 두 사람은 내장기어에서 스프

라켓만을 분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세

번의 샘플제작을 거쳐 전용공구를 개발했다. 정비방법 개선을 통

해 내장기어3단 세트 중 분리된 스프라켓은 교체하고 기존 내장

기어3단도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공단은 이 제안을 통

해 부품 구입비용 감소에 따른 연간 2,5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20공단 in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2: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타슈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자유여행!

타슈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는 녹색대중교통수단이다. 대전 곳곳에 있는 타슈 대여소에서 손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비용은 500원이고, 1회 이용가능시간은 1시간이며, 24시간 동안 횟수 제한·추가 비용 없이 재 대여(반납 후 10분 이내)가 가능하다.

현충원역에서 타슈를 대여해 첫 번째 목적지인 현충원으로

향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12만 여

국가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호국추모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치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넓게 펼쳐진 묘역

사이로 조성된 현충탑과 호국철도기념관, 보훈미래관 등

다채로운 전시시설들도 눈에 들어온다. 외곽을 감싸고 있는

보훈둘레길은 크고 작은 수목과 야생화들이 산림을 이루고

있어 지역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 유성온천으로

향하는 길 위에는 활짝 핀 이팝나무들이 반긴다.

현충원▶현충원역▶유성온천역

타슈란? tashu

= 소요시간 : 약 1 시간현충원역 1번 출구

유성온천역 6번 출구

충남대학교정문오거리

홈플러스(유성점)

유성구청 한밭수목원

유성온천역▶충남대학교▶유림공원

유성온천역에서는 가까운 족욕체험장에 들러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발을 담갔다. 이곳에서 10여 분쯤

달리다보면 충남대학교 정문과 함께 대학로(궁동)

초입이 보인다. 궁동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맛집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라이딩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타슈

스테이션에 주차 후 점심식사를 즐겼다.

든든히 배를 채운 뒤, 다시 페달을 밟았다.

길옆으로 길게 펼쳐진 갑천을 20여 분쯤 달렸을까.

유성구청을 마주보며 조성돼있는 유림공원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곳은 다목적생태공원으로

인공호수, 다목적 잔디마당, 화훼원, 이팝나무숲길

등이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국화꽃축제, 돗자리 영화제도 열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 싱그러운 풀내음과

꽃향기가 가득한 이 계절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에 더 없이 좋다.

대전은 도시전체가 평지로 이뤄져 더욱 안성맞춤.

손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민공영자전거 타슈를 타고 도심 속을 달려보자.

#01

#02

글·사진 편집실

2322타슈 타고 대전 한 바퀴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3: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궁동 맛집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만년동 ‘커피땅거미’.

모던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에

잔잔한 음악과 안락한 의자가 편안함을 더한다.

시원한 콜드브루 위에 단 생크림이 올라간

커피인 만년설이 인기가 많다.

커피땅거미

이탈리아 최고급 명품 커피로 불리는 ‘일리

illy’만 사용한다. 티는 직접 시향해보고 주문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다. 카페 T 안의 또 다른

공간, space T는 다양한 모임 및 전시, 세미나,

설명회,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카페T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옆 2층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힐링카페 ‘숲이랑’. 식물원을

배경으로 전망 좋은 테라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직접 길러 내리는 허브차가 유명하다. 여느

카페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장애인을 고용해

함께 일하는 사회적 기업.

힐링카페 ‘숲이랑’

만년동 카페

유림공원과 한밭수목원은 자전거전용도로로 연결돼 있어 타슈를 타고

이동하기에 매우 좋다. 20여 분을 달리다보면 엑스포 다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한밭수목원 입구에 다다른다. 근처 타슈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수목원으로 향했다.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는데,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동원을 먼저 찾았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가장 먼저 장미원이 보인다. 장미넝쿨 터널과 그 옆으로 펼쳐진

꽃밭은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밖에도 허브원과 열대식물원

등 동원에는 수복 919종, 초화류 658종이 조성돼 있다.

서원에는 습지원, 야생화원, 감각정원 등 수목 179종, 초화류 305종이

심어져 있다. 소나무 숲에서 잠시 벤치에 앉아 긴 여정으로 지친 몸을 달랬다.

한밭수목원 근처 만년동에는 가벼운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도

즐비하니,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유림공원▶대전문화예술의전당▶한밭수목원

#03

타슈 타고 떠나는 도심 속 자유여행!

충남대학교 쪽문에 자리한 자유날다.

이곳에서는 식사와 커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내상치료용라면, 한입만두라면, 남다른

오므라이스 등 독특한 이름의 분식메뉴들을

판매한다. 식사를 한 후 커피메뉴를 주문하면

500원 할인.

자유날다

모든 메뉴가 3,800원으로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돈까스와 찌개류를

전문으로 한다. 저렴하다고 맛까지 부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식권판매기로

주문하고 식사도 빨리 나오는 게 강점.

찌돈38

궁동 로데오거리 2층에 위치한 돈가스 전문점.

HACCP인증을 받은 위생적이고 신선한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돈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사장님이 직접 장을 보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곳.

별리달리

2524타슈 타고 대전 한 바퀴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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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한 발, 체중을 실어 암벽 위를 오른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높이지만

홀드(세라믹 등으로 만든 인공 손잡이)를 잡고 벽에 붙어 다음 홀드를 잡는 동작을 이어 나가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른다.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얻어지는 성취감만큼 그들은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올 수가 없다고 말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지난 5월 23일, 유성구 노은동에 위치한 대전인공암벽장에 운

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도착했다. 저마다 손에 큰 가방을

하나씩 들고 익숙한 듯 준비해 온 로프와 암벽 등반화를 꺼내기

시작했다. 인공암벽장 한쪽에는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강습을

받고 있었다. "스트레칭을 하고 지난 시간에 배웠던 것을 복습

하겠습니다. 8자 모양으로 매듭을 만들어주세요" 로프를 다루

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 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반. 이들은 대

전시설관리공단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의 회원들이다.

중력을 거스르며 암벽을 오르는 짜릿함

안전장비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강습이 시작된다. "와~ 빠르다"

성큼성큼 암벽을 오르는 강사의 시범을 모두 넋을 잃고 바라본

다. "자, 이제 두세 명이 한 조를 이루어 돌아가면서 연습을 시

작하겠습니다" 한 조를 이룬 강습생들은 안전장비를 확인한 후,

암벽의 가장 높은 곳을 올려다본다. 아직은 높게만 보이는 암

벽 아래 긴장감이 온몸을 감싼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오른발을

납작한 홀더 위로 내딛으면 온몸이 암벽에 찰싹 붙는다. 젖 먹

던 힘까지 다해 정상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 오늘 세 번째로 강

습에 참여한다는 최유라 씨(유성구 궁동·25세)는 "사실 높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아래를 아예 안 봐요"라며 웃었

다. "하지만 첫날에 비해 두려움이 조금 덜한 것 같다"며 "앞으

로 계속 배우다보면 여유가 생기겠죠"라며 의지를 보였다.

건강은 물론 잔근육까지 생겨 몸짱은 '덤'

스포츠클라이밍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유대를 강화시켜 준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 한 명이 암벽을 오르고 다른 한 명이 로

프를 팽팽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상에 이른 사

람이 '완료'를 외치면 아래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로프를 서서히

놓아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한 조를 이룬 사람에 대한 믿음이

필수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는 임태봉

씨(서구 탄방동·41세)는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대해 "신체

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잔근육까지 생긴다"며, "다이나믹

함과 스릴, 두려움을 극복하는 성취감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

어 이만한 운동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전인공암벽장은 이용료와 강습비 모두 '무료'

많은 강습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대전인공암

벽장의 이용료와 강습비가 모두 무료이기 때문이다. 또한 직장인

을 위한 야간개장 등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이곳의 장점이다. 대전인공암벽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민규

형 주임은 "6월에 시작되는 3기 강습을 벌써 많은 분들이 신청했

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평일 오전에 강습을

진행하다보니 가정주부나 교대근무를 하시는 직장인분들이 주로

신청을 하셨는데, 올해부터는 대학생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민 주임은 "스포츠클라이밍은 위험하다는 편견과 달

리 안전장비만 철저하게 착용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

다"며, "어린 친구들은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성인들은 기초체력

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고 말했

다. 이번 여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으로

더위를 날려 버리는 것은 어떨까?

무료 스포츠클라이밍 교실

모집대상 및 인원 | 성인(20명 이내/선착순)

교육기간 | 2017. 6. 20. ~ 2017. 7. 20.(3기) 2017. 9. 5. ~ 2017. 10. 12.(4기)

교육시간 |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12시

접수방법 | 교육일 전까지 전화접수

042) 610-2970 (월드컵경기장운영팀)

이열치열, 나만의 더위 탈출법

의 매력에 빠지다

글 편집실 사진 운영2팀 임문택

2726건강과 운동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5: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같은 이름, 맛은 각양각색 ?

가스파초의 맛과 종류는 도시마다 제각각이다. 안달루시아

에서는 음료형태의 가벼운 가스파초를 즐기는데, 초록피망

을 갈아 넣어 특히 싱그럽다. 이와 반대로 코르도바의 가스

파초는 빵이 많이 들어가 되직하니 부드럽다. 삶은 달걀, 햄

을 올리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그 외에 백색의 가스파

초라 불리는 ‘아호블랑코’는 마늘, 아몬드가 주재료로 빵, 올

리브오일 등을 갈아 포도를 얹어 먹는다. 따뜻하게 먹는 가

스파초도 있다. 스페인 중부와 남서부에서 즐겨먹는 ‘가츠파

초 만체고’가 그것. 고기, 빵, 버섯을 넣어 뭉근하게 데워 먹

는다.

스페인 국민요리 가스파초를 소개합니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여름날 갈증과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만

들어 먹기 시작한 가스파초. 토마토와 함께 오이, 피망, 마

늘, 올리브유와 물, 식초 등을 블렌더나 절구에 갈아 빵가루

를 섞어 차갑게 먹는 수프다. 가스파초의 주재료인 토마토

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무척 친숙하고 대중적인 요리재료다.

유럽 최대 생산지인 스페인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데다, 불 없

이 요리할 수 있는 가스파초는 여름철 식탁에 자주 오른다. 재료(2인분 기준)

토마토 2개, 오이 ½개, 빨간 파프리카 ½개, 양파 ½개, 마늘 ½개,

레몬즙 1TS, 바질잎 조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가스파초 한 그릇으로

여름더위 한 방에 날려버리자!

기온이 40℃를 웃도는 스페인의 여름. 타는 듯한 더위를 달래기 위해

스페인 사람들은 냉수프 가스파초를 즐겨 먹는다. 스페인의 ‘국민요리’로 불리는 가스파초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글 편집실 사진제공 박소은 http://blog.naver.com/chez_sophie/220736649902

스페인식 냉수프 가스파초

요리과정

➊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썰어둔다.

➋ 토마토와 오이의 일부는 가니쉬용으로 작게 썰어둔다.

➌ 블렌더에 1의 재료와 레몬즙(식초)을 넣고 갈아준 뒤

소금, 후추로 간하고 체에 한번 걸러낸다.

➍ 접시에 ‘3’을 나눠 담고 가니쉬용 오이, 토마토와 바질잎을 올린다.

➎ ‘4’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리고 통후추를 갈아 뿌려 마무리한다.

얼음을 함께 갈아 먹거나 냉장보관 후 마셔보자. 머리가 찡-할 정도로

시원한 것은 물론, 재료들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 감칠맛이 더해진다.

TIP

새콤한 토마토

와 아

삭아

삭한

오이

, 양파

, 파프리

카는 식

감을 살려줘요!

2928라이프 스타일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6: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DFMC NEWS2017 여름호 Vol. 03

2017년 제2회 이사회가 지난 3월 28일 대전월

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공단은 비상임이사

의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적인 아이

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이사회

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FIFA U-20 월드컵

이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사회는 2016 사업년도

결산(안)을 의결한 후, FIFA U-20 월드컵 개최

준비현장을 둘러보고 당면과제인 월드컵경기

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

었다. 공단 김근종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사회

를 회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

여 비상임이사의 경영참여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운영 중인 직장운동부는 올 상반기에

금 6개, 은 8개, 동 4개의 성적을 올리며 대전시

의 위상을 높였다. 육상부는 장대높이뛰기의 한

두현 선수가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등에서 금

2개, 은 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으며, 포환던지

기의 오남균 선수도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동

메달을 획득했다. 탁구팀은 춘계실업탁구대회

에서 여자복식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

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영팀은 김천전국수영

대회 접영 100m와 200m에서 박진영 선수가 1,

2위를 차지했고, 평영 100m와 200m에서도 양

지영 선수가 1, 2위를 차지했다. 롤러팀은 전국

종별롤러대회 등에서 박민정 선수가 2위를 차

지했으며, 단체전에서도 1위와 3위를 차지하여

금 1개, 은 4개, 동 1개의 성적으로 선전했다.

지난 2월 20일, 서구 기성동에 위치한 기성종합

복지관 강당에서 서구 청소년드림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제7회 기성음악회’가 개최됐다. 기성

동은 전형적인 도심 속 농촌마을로 문화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만큼 기성음악회는 매년 주민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

는 서구 관저문예회관 소속 청소년드림오케스

트라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어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지

역의 문화·예술 단체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기성음악회는 기성동의 주민과 복지시설의 적

극적인 호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았으며, 다양

한 재능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봉사단

체를 모집하고 있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공단에서 운영하는 무지개

복지센터가 지난 2월 실시된 ‘2016년 사회복지

시설(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평가’에서 최고등급

을 받았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전국 장애인직

업재활시설 461개소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전

문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하며, 시설·환경, 재

정·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사업실

적 등 총 6개 영역, 42개 항목을 평가한다. 무지

개복지센터는 2011년 개관 이래 지역의 장애인

복지증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16년에 처음으로 평가대상이 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최우수 A등급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공단은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7일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간부직원 32명은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을 통해 안전실천을 생활화하고 안

전제일 경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안전실천

결의문에는 안전점검 강화 및 정리정돈 생활화,

현장근무 시 보호구 착용, 안전보건 표지 부착,

안전작업 절차 준수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공단

은 앞으로도 1년 365일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으로 하여 최상의 시설관리와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간부(1~3급 직원) 및 신규직원(입사 3년

이하)을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

영했다. 간부들의 리더 역량 함양을 위한 「역량

강화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지방공기업 현

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매월 1회(총 5회)를 진행

하였으며, 신규직원의 기본역량 함양을 위한 「사

내 인재육성 아카데미」는 보고서 작성법, 회계

및 예산 실무 등을 주제로 주 1회(총 8회)를 운

영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직원 역량개발

아카데미는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주제로 운

영되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단 이사회 현장 개최,

현장경영 ‘눈길’

공단 직장운동부

메달 휩쓸어

기성종합복지관,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무지개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평가 ‘A등급’ 획득

간부직원 안전실천

결의대회 개최

직원 역량개발

아카데미 운영

0301 05 060402

Daejeon Metropolitan City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3130상반기 이모저모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7: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대전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특별대책을 시행해 ‘전국 최고의 대기질

청정도시’를 조성한다. 지난 해 대전시의

초미세먼지는 연평균 21㎍/㎥로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최저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확! 줄인다

전국 최고 대기질 수범도시 조성

대전시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특별대책을 단·중기로 나누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단기대책으로는 올해 상반기 중에 대전

녹색환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중국과 서해안 석탄화력발전소

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4개 시도(대

전·세종·충남·충북)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현재 환경(기후대기과, 보건연), 교통(교통정책과, 버스정

책과, 운송주차과), 에너지(에너지산업과, 자원순환과) 등 7개

분야로 편성되어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T/F팀을 시 교육

청(유치원, 초중고), 노인보육과(어린이집, 경로당)로 확대해 9

개 분야로 운영하는 한편, 내년까지 현재 10개소인 미세먼지 측

정망을 도안지역에 1개소 더 확충하고, 관내 3개소(둔산·월

평·구성동)에 4차 산업관련 지능형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한다.

영유아·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경보 10분 이내 자동전파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별 미세먼지

전담교사를 지정하는 한편,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동영상과

리플릿,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주요 발생원에 대한 집중 관리대책으로는 굴삭기, 지게차 등 건

설장비의 엔진개조(총 60대)를 통한 저공해화 사업에 10억 2백

만 원을 투입한다. 전기차는 올해 42대, 2017년 200대 등 2020

년까지 총 1,000대를 확대 보급하고, 2005년 이전 총중량 2.5

톤 이상 경유 차량 조기폐차와 저감장치 부착에 12억 3,4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로와 사업장의 비산 먼지를 제거하는 노후 노

면청소차(9대)와 노후 청소차량(41대)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하고,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발령되면 살수 차량을 활용해

비산먼지 사업장 인근에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이밖에 대형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

을 추진하고,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에 사업장

점검을 강화한다.

중기 대책은 2019~2020년에 걸쳐 추진된다. 구별 유치원·

초등·중등 각 1개교씩 총 15개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

를 색상으로 표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범 설치하고, 대전

녹색환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전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 및

저감방안에 대한 연구 과제를 추진해 과학적인 정책을 마련하

는 토대를 구축해 나간다.

마스크 구입과 착용 시

주의할 점 글 정운영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허가 제품

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의 안면부 밀

착은 제품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마스크의 노즈클

립을 눌러 얼굴에 밀착하도록 고정한 후, 다시 공기의 누설여

부를 확인한다.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착용한 후에는 가능한 만지지 않도록

한다. 간혹 사용하던 황사방지용 마스크가 더러워지면 세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세탁을 하게 되면 마스크 내에 있는 필터

가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므로 세탁해 재사용

은 금물이다.

출처 대전시 이츠대전 5월호

3332시정홍보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8: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꿈★은 다시 대전에서 이루어진다

“안정환 헤딩, 고오올~~! 한국이 8강에

진출합니다! 역전승입니다! 한국이 이탈

리아를 물리쳤습니다! 세계 축구에 새로

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런 환희가! 이런

기쁨이!”

2002년 6월 18일, 그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벌써 15년이 지났건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전율이 인다. 밤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음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마

라도까지, 숨죽이고 지켜보던 4,700만 모

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하며 얼

싸 안았던 그 장면이 생각나서다. 안정환

선수의 짜릿한 헤딩골은 ‘세계 축구 8대

골든골’ 중 하나가 될 만큼 기적, 그 자체

였다.

5월의 첫 일요일, 아이들과 117분의 대역

전극이 펼쳐졌던 바로 그 현장을 찾았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바로 이곳에서 U-20

월드컵 실물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는 공

개행사 <트로피가 온다>가 열렸기 때문

이다.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라는데, 미래 축구 영웅들을 미리

매일 식사 후 책상 앞에만 있으면서 뱃살

이 늘어가는 것을 보는 건 가히 고통이 아

닐 수 없다. 하루 업무를 끝내고 저녁 늦

게나마 운동을 시작해보지만 갑자기 생기

는 야근과 회식으로 ‘일정이 도와주지 않

는다’는 체념 속에 그 마저도 녹녹치 않음

을 깨닫는 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

는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바꿔주는 기

회는 멀지 않은 곳에서 찾아왔다. 평소에

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수영강습 숙달과

정을 배우고 있었던 장모님이 '수영장은

헬스장과는 달리 새벽에도 운영한다'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셨다.

모든 것이 낯선 첫 수영강습에 가는 날.

수영장 2층 로비 카드리더기에서 발급받

은 수영장 카드를 인식시키자 “띠-”하는

소리와 함께 번호표가 나왔다. 번호표를

가지고 락커룸으로 가서 번호에 맞는 신

발장에 운동화를 넣고 키를 챙겼다. 신발장

번호키가 락커룸의 번호키이기에 동일한

번호의 락커룸에 가서 옷을 탈의하고, 목

만날 수 있는 꿈의 무대라는데, 우승국

에만 주어지는 이 트로피와 기념사진까

지 남길 수 있다니! 인천, 수원, 천안, 전

주, 제주 그리고 대전. 엄선된 여섯 개 개

최도시 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경기장 입구에서

2002 한일 월드컵의 공인구, 피버노바

조형물이 먼저 반겨줬다.

경기장 남문광장에서 축하 공연과 이벤

트 준비가 한창일 때, 1층 2002 한일 월

드컵 홍보관에 먼저 들렀다. 폴란드, 미

국, 포르투갈, 스페인, 터키... 홍보관 입

구를 호위하듯 서 있는 32개 국기를 보며

뜨거웠던 2002년 6월을 떠올렸다. 새삼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 10개 도시

의 개성 만점 포스터였다. 각 개최도시의

특색을 담으면서도 월드컵트로피를 상징

화한 엠블럼을 담아 통일성 있게 만든 것

이 참 인상적이었다. 전주는 비빔밥, 수

원은 화성 장안문, 부산은 해

운대, 그리고 우리 대전

은 과학의 도시답게

한빛탑에 반사된 햇

빛이 엠블럼으로 형

상화 되었다. 그 앞

에서 텔레비전과 전광판

으로만 월드컵을 본 아이들에게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지난

겨울의 촛불처럼 모두가

붉은악마가 되어 광장

을 메웠던 이야기를 신

나게 들려주었다.

욕가방을 챙겨

샤워실로 이동했다. 샤워시설 한쪽 편에는

목욕가방을 비치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수영복을 입고, 수영모, 물안경을 착용하

고 자유수영장의 오른쪽에 위치한 수영

강습장으로 갔다. 시작시간에 맞춰 울리

는 큰 음악소리와 함께 물속에서 준비운

동을 하고 수영강습에 집중하다 보니 50

분간의 강습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불규칙적인 저녁시간에 운동을 이어갈

수 없기에 새벽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건 기쁜 소식이었지만, 사실

이 나이가 되도록 수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지레 겁부터 났다. 가족들이 건

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등 떠

미는 통에 새벽 6시 10분에 시작하는 수

영강습 초급반을 등록했다. 매일 새벽 5

시 30분에 일어나 두 달째 수영을 배우는

중, 앞으로 나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된다.

경남FC와 대전시티즌의 K리그 챌린지

경기를 앞둔 경기장도 엿보았다.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앞두고도

많은 준비를 했을 터였다. 4년 여 동안 공

들여 관람석과 잔디, 전광판까지 새 단

장을 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전해 들었다.

신태용호가 선전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잠들었던 열정을 깨워 응원한다면, 이곳

에서 치러지는 16강·8강·4강전이 한

국전이 될 수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스포츠 문외한이었던 내게 축구가 갖는

의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과 이후

로 나뉜다. 동료들과 이운재 선수의 거미

손 선방과 김태영 선수의 부상 투혼에 열

을 올리고, 송종국·김남일 선수를 놓고

이상형 월드컵을 벌이게 될 줄 그 해 봄

까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안정환 선수가 멋진 반지키스 세레모니

를 펼치고 두 팔 벌려 질주했던 저 연초

록빛 그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그날의

영광이 재현되길, 그 벅찬 감동을

우리 아이들도 가슴깊이 느껴

보길... 2017년의 꿈이 대전에

서 다시 이루어지길 고대한다!

Trigger the fever! (열정을

깨워라)!

용운국제수영장 이용 TIP!

먼저, 자신의 수영실력에 맞게 수영강

습을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영

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면 기초부

터 탄탄히! 초급반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용운국제수영장 2층에 가면 수

영강습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작

성한 신청서와 함께 이용요금을 납부

하면 용운국제수영장 이용카드를 발

급해준다. 수영장에 올 때마다 로비에

있는 리더기에 찍어야하니 분실하지

말자.

•수영 강습일 : 월, 화, 목, 금

•이용요금 : 월 50,000원(일반인)

• 접수기간 : 신규회원은 매월 25일부터 말일까지, 기존회원은 매월

20일부터 24일까지

•문의 : 042) 280-1000~1

대전월드컵경기장

“수영강습 초보반입니다”

용운국제수영장

시민기자 고혜정 시민기자 나성영

3534시민마당

DFMC LIFE 행복울림 2017 여름호 Vol.03

Page 19: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식지 Vol · 2017-08-24 ·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32017년 8월 18일(통권 제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한규범,

월평궁도장

세계 양궁대회를 석권하는 우리나라 궁사

들은 어떻게 그렇게 활을 잘 쏠까? 중국

에서 우리를 일컬어 ‘동이(東夷)’라고 했

다는데, ‘이(夷)’에 큰 활이 담겨 있는걸

보면 옛날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임이 분

명하다. 고구려 시조인 주몽의 이름도 ‘활

잘 쏘는 사람’이란 뜻이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시간을 내어 궁도장으로

향했다.

갈마도서관을 지나 월평공원 언덕으로 올

라가면 월평경기장이 있다. 월평경기장

에는 사이클장과 활을 쏘는 양궁장·궁도

장이 있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

은 궁도장의 또 다른 이름인 ‘대전대덕정

(大田大德亭)’이라고 음각이 된 커다란 석

비이다. ‘대덕정’이라는 이름은 옛날 정자

옆 나무를 과녁 삼아 활쏘기를 해서 붙여

졌다고 한다. 석비의 한쪽 면에 있는 ‘윤

리진흥과 심신수련의 도장’이란 묵직한

느낌의 검은색 음각도 눈에 띈다. 대덕정

창립 43주년(1998년)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라고 하니 대덕정의 역사는 벌써 환

갑을 넘었다. 한편에 있는 양궁장에서는

어린이 궁사 지망생들이 한창 자세연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양궁보다는 한국 전

통식 활을 다루는 궁도장이 궁금해서 이

곳에 온 만큼 위로 더 올라갔다.

월평궁도장에 올라오니 아래에서 본 ‘대

전대덕정’ 목판이 걸려있다. 산중턱 아늑

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바람이 강하지 않

은데, 귀를 기울이면 간간이 불어오는 봄

바람 사이로 조금은 날카롭게 바람을 가

르는 소리가 섞여 들린다. 국궁을 하는 이

곳도 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곳

이지만 현재 대전대덕정에 상주하는 국궁

단체가 맡아서 활용하고 있다. 마침 경기

를 하는 듯 마이크로 지휘를 하고 사대에

궁사들이 서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진짜

활과 무기가 될 수 있는 화살을 사용하는

곳이어서 안전은 필수, 긴장감이 돈다.

바라보는 자신도 숨소리가 낮아지고 발걸

음 하나도 조심스러워 진다.

월평궁도장은 2년 전 노후시설을 깔끔하

게 정비했다. 화살 운시대를 전자식으로

교체하고 과녁판도 새로 마련했다. 과녁

판이 오래되면 화살이 쑥쑥 더 잘 박힐 것

같은데 낡은 과녁판은 못이 드러나 있고

틈이 생겨서 오히려 화살촉을 망가뜨린다

고 한다. 야간 이용을 위해서 조명시설도

LED 조명으로 바꿨다.

현재 대덕정에 등록한 회원은 111명으로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용하고 있다.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은 언

제든 문의 가능하며, 방문을 하면 지도를

받으며 활시위를 당겨볼 수도 있다. 궁도

장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입회가 필수

로 사범에게 두세 달 무료강습을 받은 후,

자신의 체격과 체력에 맞는 파운드의 활

을 구입하면 된다. 월평궁도장은 서구민

이 이용하고 있는데, 궁도장은 구마다 각

각 한곳씩 있다고 한다. 이번 여름에는 정

신수양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국궁에 한번

빠져볼까?

문의 042) 527-3876(대전대덕정) / 042) 610-2981(월평경기장)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궁금한

그곳

시민기자 주영선

글·그림 _ 한밭운동장운영팀 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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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봄“찰칵, 찰칵” 사진을 통해 꽃향기 가득한 봄을 담는다. 나들이를 떠나거나 여행가기 좋은 계절,

‘가장 아름다운 봄’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직원 사진공모를 통해 선정된 5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파스텔 세상 재무회계팀 서유경

어느 봄날 국민생활관 한상인

춘월 재무회계팀 이정화

물과 꽃이 손짓하는 봄 오염방지팀장 박권식

촬영장소 : 천변길

파스텔톤 색상으로 가슴 속 깊이 피어나는 설렘의 계절, 봄

촬영장소 : 남간정사

따스한 봄의 기운을 얻기를 바라며...

집 근처에 위치한 지역의 명소 남간정사에서...

촬영장소 : 대청호 생태공원

자연습지를 가르는 돌길 위에는 잔디가 움트고

연못 분수대가 힘껏 뽐내는 물의 향연

한가로이 떠 있는 나룻배 아낙네를 기다리며

기다리던 봄을 만끽하는 다정한 아낙네들

아름다워 혼자 있기에는 아쉬운 곳 대청호

아! 물과 꽃이 자연이 우리를 기다리는

가고픈 이곳에서 우리의 봄을 노래하네

촬영장소 : 계룡산

명월이 만개할 때 잠시 쉬어

이슬은 매화에 머물고,

매화는 이슬에 취하고...

촬영장소 : 양산 통도사

매화에 이슬이 머문 걸까? 이슬에 매화가 취한 걸까?

기성종합복지관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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