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 () ) (제 24 호 2009. 4. 22) I. 시장 및 마케팅 [뉴 마케팅 TOP 20] (16/20) 광저우혼다: PPL 마케팅 /2 (17/20) 뚱펑닛산: 차별화 전략으로 세분화 시장 점유 /4 (18/20) 창청자동차: 輕騎兵식의 세계화전략 /5 . 지역 및 업종 동향 1. 3월 베이징 상하이 선쩐 아파트거래량 폭증 /8 2. 2009년 후난성 소비제품시장 전망 /13 . 경제 이슈 1. 중국경제 회복조짐 보여 /18 2. 베이징 ‘수출상품 장터’ 거래액 2117만위안 /21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 1 -

(제 24 호 2009. 4. 22)½”참차이나... · 2009-04-23 · 작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teana, tiida, sylphy, geniss, livina, qashiqa 등 인기 있는 모델을

  • Upload
    others

  • View
    1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제 24 호 2009. 4. 22)

    I. 시장 및 마케팅

    [뉴 마케팅 TOP 20]

    (16/20) 광저우혼다: PPL 마케팅 /2

    (17/20) 뚱펑닛산: 차별화 전략으로 세분화 시장 점유 /4

    (18/20) 창청자동차: 輕騎兵식의 세계화전략 /5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3월 베이징 상하이 선쩐 아파트거래량 폭증 /8

    2. 2009년 후난성 소비제품시장 전망 /13

    Ⅲ. 경제 이슈

    1. 중국경제 회복조짐 보여 /18

    2. 베이징 ‘수출상품 장터’ 거래액 2117만위안 /21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 1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Ⅰ. 시장 및 마케팅

    * 몇 주에 걸쳐 2009년 이 선정한 마케팅 성공사례 ‘뉴마케팅

    TOP 20’을 소개합니다.

    [ 뉴 마케팅 TOP 20 ]

    (16/20) 광저우혼다: PPL 마케팅

    광저우혼다(廣州本田)자동차유한회사는 광저우자동차공업그룹유한공

    사와 일본 혼다가 1998년 7월 1일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황푸(黄

    埔)공장과 쩡청(增城)공장을 가지고 있다. 어코드(Accord) 시리즈, 오

    디세이(Odyssey) 다목적 시리즈, Fit Saloon 시리즈, 씨티(City)시리즈

    등 4대 시리즈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무려 19개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

    다. 지난 2005년 4월과 2006년 4월, 광저우혼다는 북경대학 경영사례

    연구센터와 로부터 연속 2회 “중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업체”로 평가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에서 누가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일

    까? 두말할 것 없이 그 사랑스럽고도 활력 넘치는 신모델 자동차 Fit

    Saloon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세상에서 가장 인간성을 지닌 차라고 농

    담 삼아 일컫는 이 차는 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슈퍼 스타

    가 되었다.

    단지 카메라 렌즈로만 담아 내던 예전의 광고기법과는 달리, Fit

    Saloon 신모델은 새로운 차원에서 영화 속에 뛰어 들어 영

    화의 기조와 스타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적합한 배우자를 찾는

    것을 에피소드로 담은 이 영화는 “ 적합한 것이 가장 좋은 것(Fit is

    best)”이라는 생활신조를 전달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또한 “서로

    에게 맞추는(Let’s fit)” 생활을 체험한다. Fit Saloon 신모델 자동차의

    이미지로 깊이 각인된 Fit 가치관과 Fit 생활패턴이 영화

    에 시종일관 흐르고 있어, 영화를 통해 Fit Saloon 브랜드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사실상 의 남녀주인공은 바로 Fit Saloon

    - 2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의 타겟고객층인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화홍보만으로 턱없이 부

    족하며, 반드시 직접적인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의 매

    력을 퍼뜨리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은 Fit

    Saloon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한 축이라 할 수 있으나 마케

    팅의 기점이나 종점은 아니다. “공부재시외(工夫在詩外, 진정한 시를

    배우려면 시가 아닌 다른 것에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실상 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가 더

    욱 눈길을 모았는데, 의 배역선발쇼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

    다.

    2008년 7월 13일은 Fit Saloon 신모델 출시를 발표하는 날이자 영

    화 의 배역선발 참가신청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당일 선발

    쇼 웹사이트인 www.iFITclub.com.cn도 정식으로 개통됐다. 신청은 전

    국 각지의 Fit Saloon 팬들에 의해 7월 13일부터 8월 3일에 이르기까

    지 20일간 광저우혼다 4S매장(자동차판매, 부품판매, A/S서비스, 정보

    조사 종합체인점)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매장에서 예선, 인터넷 인

    기투표, 지역별 재심을 거쳐 결승전에 올라갔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우

    승하면 화려하고 멋진 Fit Saloon 스포츠카를 상으로 받을 뿐만 아니라

    의 남/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빅스타들과 함께 영화를 촬

    영할 수 있었다.

    한편 광저우혼다 4S매장은 촬영 진도에 맞춰 FIT Zone

    이라는 브랜드 체험공간을 마련해 광저우혼다 4S매장을 직접 찾아오는

    고객에게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는 등 여러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

    배역선발 인터넷 접수가 시작되면서부터 개봉 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줄곧 수많은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

    는 많은 소비자가 시험운전을 해보고 Fit Saloon 신모델을 구입하기도

    했다.

    영화 의 배역선발쇼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면서 Fit

    Saloon 신모델도 대박을 터뜨렸다. 광저우혼다는 이처럼 브랜드 마케

    팅과 판촉을 교묘하게 접목시켜, 의 배역선발쇼가 시작되

    고 불과 10일도 안 되는 사이에 Fit Saloon 신모델 판매량은 무려

    7000대에 달해 A0급(소형 승용차) 자동차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성장하

    - 3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게 되었다.

    배역선발, 탤런트쇼(talent show), 행사 전의 홍보, 연기자 교육, 실

    제촬영과 최종 개봉 등을 포함하여 광저우혼다는 을 빌어

    브랜드광고를 딱딱하게 영화 속에 주입시키던 기존 광고모드에서 완전

    히 벗어나 쌍방향커뮤니케이션과 참여도를 더욱 강조해 마케팅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Fit Saloon 신모델의 PPL마케팅에서 광저우혼

    다는 거시적인 면뿐 아니라 미시적인 면에서도 관심을 보여 브랜드를

    알리고 타겟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각종 판촉수단을

    통해 브랜드 매력을 채널판매력으로 전환시켰다.

    Top

    (17/20) 뚱펑닛산: 차별화 전략으로 세분화 시장 점유

    뚱펑닛산(東風日産)은 중국자동차업계에서 다방면으로 대규모의 합

    작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TEANA, TIIDA, SYLPHY, GENISS,

    LIVINA, Qashiqa 등 인기 있는 모델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소형차, 중

    /대형차, MPV, SUV 시리즈 등을 생산한다. 2008년 뚱펑닛산은 34%의

    성장을 기록하며 자동차전문매장 340개, 2급 판매망을 130개로 늘렸고,

    엔진 생산능력은 40만대에 달했다.

    신모델이 속속 출시되는 요즘 “한 두가지 모델로 장사한다”는 전략

    으로는 오래 가기 어렵다. 유행도 수시로 바뀌고 소비자의 요구도 맞

    추기 어려워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세분화된 시장에 모두 실력 있는

    기업이 도사리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고 여러 가지 모델을 출시

    하고 마케팅에도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요즘의 중국자동차시장이다. 따

    라서 만약 뚱펑닛산이 어느 하나의 모델에 도박을 걸었더라면 그것은

    너무 위험천만한 짓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상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가격대든지 모두 강한 잠재수요가 있다. 따라서 기업은 어떠한 세분화

    시장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한편 그 세분화된 시장을 선점하

    려면 모델마다 독특한 성능과 독특한 브랜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중국에서는 거의 날마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 그렇기 때문에

    - 4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우리가 출시한 모델이 수많은 타사 모델에 파묻혀버리기 십상이다. 고

    객이 자주 찾고 자주 사가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뚱펑닛산의 나카

    무라기니야츠 사장이 자사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말했다.

    사실상 뚱펑닛산은 오래 전부터 차별화 경쟁전략을 폈다. 이것은 뚱

    펑닛산의 기본전략이기도 하다. 나카무라기니야츠 사장이 말하는 차별

    화에는 2개의 아주 중요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독특한 판매

    전략이고, 다른 하나는 판매량이 커야 한다는 점이다. 뚱펑닛산이 세분

    화 시장에서 연간 2개 이상, 8개의 신모델을 출시해 동종 브랜드에서는

    앞장서고 있는데, 이 중 어느 모델 하나 상기 2가지 조건에 기인하지

    않은 것이 없다.

    뚱펑닛산은 인기모델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느 한 모델이 특별히 많

    이 팔린 것도 아니지만, 여러 가지 모델에 기반해 꾸준히 매출을 늘렸

    다.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신모델을 미처 출

    시하지 못하는 것이 기타 자동차업체의 고민이지만, 뚱펑닛산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끊임없이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일본 본

    사가 뚱펑닛산의 튼튼한 뒷심이 되어주었다.

    소비자의 일반적인 수요를 정확히 꿰뚫고 있으면서 소비자의 행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뛰어난 성능과 독특한 기능을 갖춘 자동차, 이

    것이 바로 뚱펑닛산의 차별화 경쟁의 무기다. 소음을 최대한 낮춘

    TEANA, 동급 차종에서 공간이 가장 큰 TIIDA, 최초의 글로벌개념을

    지닌 Qashiqa 모두 각자 목표소비자를 타깃으로 그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세부적인 사항을 완벽하게 만들었는데, 이 점이 경쟁사가 따라

    할 수 없는 뚱펑닛산만의 경쟁력이다.

    Top

    (18/20) 창청자동차: 輕騎兵식의 세계화전략

    창청자동차(長城汽車)는 중국 최초로 홍콩주식시장에 상장한 민영

    자동차기업이며,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픽업자동차(PICK-UP)기업

    이자 SUV 전문생산업체이다.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상장기

    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2006년에는 “연말사업실적이 가장 뛰어난 10

    - 5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대 기업” 에 들기도 했다. 2007년 1월 창청자동차는 상무부로부터 “시

    장경쟁력이 가장 강한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창청의 픽업자동차는 10년 연속 중국에서 점유율과 판매량 분야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으며, SUV분야에서는 5년 연속 전국 판매량 1위

    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까지 연속 9년 동안 중국 자동차수출액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21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그 중 81개국에 대규

    모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2008년에 내수와 외수의 비례는 3:2를 유

    지했다.

    창청자동차는 일반 승용차시장에서 세계 유명 자동차와 경쟁하지 않

    고 눈에 별로 띄지 않는 픽업자동차에 내공을 쏟아 세계적으로 이름난

    “픽업자동차왕”으로 부상했으며, 해외수출량이 가장 많은 중국 로컬기

    업으로 거듭났다.

    1996년에 창청자동차는 ‘Deer시리즈 픽업자동차’를 내놓아 2년 만

    에 세계 픽업자동차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해 중국 픽업자동차계의

    “오피니언리더(opinion leader)”가 되었고, 따라서 창청자동차도 “서민

    브랜드”란 딱지를 벗고 세분화 시장의 승자가 되었다. 그 후 창청 픽

    업자동차는 국내 동종업계에서 여러 해에 걸쳐 연속으로 시장점유율과

    제품의 종류, 수출량, 시장보유량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시장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수출량이 가장 많고 수출대상국이 가장 많은 중국 자동차기업으로 부

    상, 국제시장 보유량은 2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창청픽업자동차는

    121개 나라와 지역에 수출되며 러시아와 남아프리카에서는 무려 50%

    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픽업자동차시장 공백을 메

    우기 위해 2007년 연초에 Wingle 픽업자동차를 출시하게 되었는데, 1

    년도 안 되는 사이에 76개 나라와 지역에 수출되어 “세계 5대 픽업자

    동차”의 하나로 평가되어, 프리미엄 픽업자동차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와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제품의 50%를 외국에 판매하지 못한다면 성공한 자동차 브랜드라고

    할 수 없다. 경솔하지 말고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외시장에

    서도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 웨이졘쥔(魏建軍) 회장은 창청의 세계화

    전략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 기준에 따라 해외시장 전략이 결정되었다.

    - 6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매사에 신중하며 쉬운 것부터 시작해 어려운 것을 공략한다는 전략에

    따라 우선 수입관세가 낮고 자동차산업이 낙후된 국가를 돌파구로 삼

    았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과 걸프지역은 안정적인 근거지가 되었고, 그

    다음 시장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다음으로 중아시아와 동유럽 및 독립

    국가연합이었다. 세계 각지의 좌측핸들자동차시장에 진출한 창청은 현

    재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해 우측핸들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해외 마케팅전략에서도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듯 착실하고 신중하

    게 대했다. 5년 전에는 현지 대리상 위주로 전시장과 A/S센터를 설립

    했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점지역에 사무소를 두어 현지 대리상과 협

    조해 마케팅과 A/S를 진행했다. 현재는 단순 수출에서 자동차기술 수

    출로 전환, 본사에서 직접 해외에 인력을 파견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

    다. CKD(Complete Knock down), SKD(Semi-complete Knock down)

    등 방식으로 이란과 나이제리아, 파키스탄, 베트남, 튀니지 등 10여개

    국과 조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의 창청자동차는 단순히 수출량이나 수출액에 목매는 기업이 아

    니라 해외브랜드 구축과 마케팅서비스망 구축에 더욱 주력하는 기업으

    로 알려져 있다.

    창청자동차는 수많은 나라의 다양한 시장을 상대로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창청의 제품은 해당 국가의 품질표준과 유관 법률에 맞게 생산

    되어야 한다. 즉 국가별로 “주문식 생산”을 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

    다. “한 나라 한 정책(一國一策), 한 나라 여러 제품(一國多品)” 은 창

    청자동차의 R&D 원칙이다. 예를 들면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시장을 상

    대로 할 때는 그 지역환경에 따라 고온지대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고,

    러시아 등의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는 저온지대에 맞는 모델을

    개발했다.

    자료출처:

    2009년 2월호

    Top

    - 7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3월 베이징 상하이 선쩐 아파트거래량 폭증

    가 조사한 중국 부동산시장 거래통계에 따르면 금년

    1/4분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의 신규아파트 거래량이 모두 증

    가했다. 특히 3월 들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은 현재의 거래량 증가가 부동산경기의 증가전환을 뜻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지나친 단기간의 거래량 폭증은 오히려 앞으로의 부동산경기 회

    복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년 2/4분기 부동산시장에 대

    해 다수 전문가들은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봄기운은 지

    속되겠지만 지난 3월과 같은 폭증상황은 다시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했다.

    에서 E-House China 산하의 CRIC중국연구센터와

    UWIN 樓市通, 中原부동산, 21세기부동산을 통해 입수한 3월 중국 부

    동산시장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금년 1/4분기 베이징, 광저우, 선쩐,

    상하이, 청두(成都), 톈진(天津), 우한(武漢), 충칭(重慶),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등 10개 도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작년 동기대비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쩐의 1/4분기 아파트 거래량은 동기대비

    239.42% 증가했다. 한편 7개 도시의 거래량은 모두 부동산경기가 최

    고 호황을 누렸던 2007년의 월평균 거래량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

    타났다. 그 중 거래량이 가장 큰 청두의 1/4분기 거래면적은 501.77만

    ㎡였으며, 3월 한달 동안에만 무려 254.28만㎡가 거래됐다.

    (1) 3월 베이징 상하이 선쩐시 신규아파트 거래 상황

    ① 베이징

    금년 3월 베이징시의 아파트 거래면적은 155만㎡로 2007년 호황기

    의 월평균 거래면적 160만㎡에 가까웠다. 1/4분기에 베이징 아파트 거

    래면적은 295.1㎡로 작년 동기대비 54.6% 증가했고, 2008년 4/4분기

    보다 29.3% 증가했다. 21세기부동산시장 연구원은 올해 3월 신규아파

    트 거래량은 전달대비 82% 증가했고, 작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고

    - 8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밝혔다.

    궁핑(宮萍) 中原부동산 연구원은 절대수요 증가가 거래량 증가의 주

    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통계를 분석하면 베이징의 구입자 중 80%

    가 주거용 매입으로서 2008년에 쌓였던 절대수요가 출시함으로써 3월

    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오게 되었다.

    꿍 연구원은 3월달 베이징에서 40여개의 신규아파트가 잇달아 분양

    을 시작해 공급량 급증이 시장수요를 크게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아파트는 대부분 가격인하를 단행해 구매자들의 구매결정에 중요

    한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도 적지 않은 작용을 했다. 꿍 연

    구원은 부동산 거래세와 인지세 감면, 주택대출금리 인하, 은행의 신용

    대출지원 증가 등 정부의 정책으로 중국은 최근 5년 이래 주택구입원

    가 최저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② 상하이

    1/4분기 상하이 아파트 거래면적은 281.7㎡로 작년 동기대비 34%

    증가했고, 지난해 4/4분기보다 38.4% 증가했다. 월별 통계를 보면

    2009년부터 상하이시 아파트 거래량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금년 3

    월 상하이 아파트 거래면적은 150만㎡로 2007년 10월의 167만㎡에

    근접해 16개월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거래량이 신규공급량을 초

    과하는 상황도 나타났다.

    E-House China 산하의 CRIC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3월 상하이 신

    규아파트매물은 2월의 3.5배인 126만㎡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열정은 부동산개발업체가 내놓는 신규물량을 크게 초과해 아파트를 구

    입하려고 대기하거나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이 도처에서 나타났다.

    ③ 선쩐

    금년 3월 선쩐 아파트 거래량은 77.55만㎡로 2007년의 월평균 거래

    량 46.26㎡를 크게 초과했다. 금년 1/4분기 거래량은 168.76㎡로 작

    년 동기대비 239.42% 증가했다.

    - 9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中原부동산 연구원에 따르면 금년 3월 선쩐 신규아파트 거래량은

    2007년의 월 최고 거래량을 초과했다. 한편 中原부동산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최근 구매자의 자신감지수도 연속 증가했고, 시장의 자신감도

    회복되고 있는 상태로, 일부 인기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방

    문수도 신기록을 갱신했다.

    쉐졘슝(薛建雄) E-House China 연구원은 “호조나 회복 같은 단어로

    는 시장의 실제 상황을 그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여러 가지 부동산

    부양책의 작용으로 구입원가가 크게 낮아지게 되면서, 2008년도에 쌓

    였던 절대수요가 폭발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대출완화와 세금감면

    등 조치로 대출원가와 구입원가가 크게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

    파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2) 부동산업체들 향후 경기추세에 엇갈린 예측

    상하이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1~2월 상하이 신규부동산 착공면적

    은 281.12만㎡로 작년 동기대비 8.5% 증가, 신규 착공량도 다소 증가

    했다. 그 중 신규아파트 착공면적은 189.79만㎡터로 작년 동기대비

    7.8% 증가했다.

    상하이 1~2월 부동산투자금액은 206.94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 그 중 오피스용 건물 투자금액은 32.12억위안으로

    24.1% 증가했고, 상가용 건물 투자금액은 27.66억위안으로 21% 증가

    했다.

    한편 베이징통계국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베이징 신규부동산 착공

    면적은 210.8만㎡로 39.6% 감소, 그 중 아파트 착공면적은 85.1만㎡

    로 62.7% 감소했다.

    금년 1~2월 베이징 부동산개발투자금액은 119.8억위안으로 작년 동

    기대비 33.4%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의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감소

    폭은 작년보다 29%p 확대되었다.

    광저우개발업체도 후속시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광저우통

    계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2월 광저우부동산개발투자는 79.61억위

    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투자와 밀접한

    - 10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관계가 있는 철강기업의 생산량도 23% 감소했다.

    쑨바오화(孫保華) 부동산 연구원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의 부동산

    투자와 신규착공률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은 부동산시장에 대

    한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전망이 서로 엇갈린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

    했다. 상하이는 향후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반면, 베이징과 광저우

    부동산개발업체는 신규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착공물량을 줄이는 등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

    고 있다.

    베이징통계국에서 발표한 1억위안이 넘는 대형프로젝트 착공물량과

    부동산개발업업체의 부지매입자금 지불금액에 대한 통계를 보면 부동

    산개발업체는 미래에 여전히 비관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1~2월 베

    이징의 1억위안 이상 대형프로젝트 착공물량은 14개로 작년 동기대비

    18개 감소했다. 투자금액은 30.7억위안으로 동기대비 56.8% 감소했다.

    한편 부지매입비용 지불액도 대폭 감소했다. 1~2월 베이징 부동산개

    발업체서 지불한 부지매입비용은 겨우 25.9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57.8% 감소, 전체 부동산개발투자금액의 22%를 차지해 동기대비

    12%p 감소했다.

    쑨바오화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대체로 “경기회복이 시작됐

    다”고 볼 수 있으나 대부분 부동산개발업체는 향후의 전망에 대해 “모

    호하다”고 판단해 신규착공물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

    하이를 대표로 하는 장강삼각주(長江三角州)는 기타 지역보다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부동산개발업체의 자신감도 강해져 신규착

    공물량이 다소 증가했다.

    쉐졘슝 E-House China 연구원은 상하이 신규착공물량이 증가하게

    된 원인의 하나는 대규모의 도시재건에 의한 절대수요에 의한 것이라

    고 지적했다. 상하이정부에서 3월 28일에 소집한 舊도시재개발 관련

    회의내용에 따르면, 금년 상하이시는 區단위로 1~2곳을 선정해 舊도

    시 재개발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짜베이구(閘北)의 “北廣場”, 황푸구

    (黃浦)의 뚱쟈두(董家渡) 13A와 15A거리, 양푸구(楊浦)의 핑량시콰이

    (平凉西塊), 푸퉈구(普陀)의 졘민춘(建民村), 훙커우구(虹口)의 훙쩐라오

    제(虹鎭老街) 등은 상하이엑스포 개최 전에 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 11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3) 구매열기의 단기 폭증은 후속시장에 불리

    CRIC 연구원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부동산경기가 회복세

    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베이징의 경우 지금의 거래량 증가

    로는 부동산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루치린(陸騎麟) UWIN부동산연구센터 부주임은 금년 3월 상하이부동

    산거래량의 대폭 증가에 대해 부동산경기가 하락을 멈추고 증가추세로

    전환했다기 보다는 반등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진정으

    로 회복되었는지는 후속시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그는 말했

    다. 우선 최근의 거래량은 절대수요에 의한 것으로 절대수요가 사라진

    후 투자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 거래량의 지속증가를 보장하기 어렵

    다. 다음으로, 부동산개발업체의 가격 인상도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중

    요한 요인이 된다.

    쉐졘슝 E-House China 연구원은 지나친 폭발적 구매열기는 후속시

    장에 지극히 불리하다고 보았다. 가격결정 주도권이 하룻밤 사이에 구

    매자에게서 부동산개발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가 펴낸

    일련의 새로운 부동산조정정책이 도전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 그의 분

    석이다.

    선쩐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까오하이옌(高海燕) 선쩐사회과학원 부동

    산과 도시운영연구센터 주임은 선쩐의 부동산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

    은 사실이지만 바닥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며, 금년 선쩐이

    소화해내야 할 물량은 아직도 상당히 많아 썬전 부동산시장은 가격과

    거래량의 파동이 심한 환란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금년 2/4분기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조심스런 태

    도를 보이고 있다. 中原부동산연구부는 최신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부

    동산시장은 여전히 여러 가지 부정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

    했다. 그 원인에 대해 中原부동산연구부는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수입에 대한 기대와 소비수요 증가에 영향을 주게

    되고, 공급은 다시 증가하게 될 것이며, 절대수요가 한꺼번에 터진 다

    음 후속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부동산시장의 “봄기운”

    은 여전히 지속되겠지만, 지난 3월과 같은 폭발적인 현상은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 12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자료출처:

    매일경제신문 (每日經濟新聞)

    E-House China CRIC 중국연구센터 (易居中國硏發中心, www.yiju.org) 상하이UWIN부동산연구센터 (上海佑威房地産硏究中心, www.youwin.com.cn)

    Top

    2. 2009년 후난성 소비제품시장 전망

    2008년 후난성(湖南省) 소비제품시장은 작년에 이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회소비재소매총액은 4119.6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해

    1996년 이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후난성은 물가하락과 자동차, 가

    전 제품의 판매둔화로 사회소비제품 소매총액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

    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1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 2008년 후난성 소비제품시장의 특성

    ①소비제품시장 지난해에 이어 빠른 성장세 유지

    개혁개방 이후 후난성 소비제품 소매시장은 줄곧 빠른 성장을 보이

    다가 1997년 이후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시행으로 안정적인 발전단계

    에 진입해, 사회소비재소매총액 성장폭은 줄곧 10% 대를 유지했다. 그

    러나 2004년부터 소비촉진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이 시행되면서 소매

    시장 발전에 유리한 일련의 관련조치가 잇달아 나오자 후난성 소비제

    품 소매시장은 새로운 상승궤도에 들어서게 되었다. 2008년 1월과 2

    월에는 전례 없던 폭설피해로 인해 성장폭이 20% 이하로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성장폭은 동기대비 21% 이상을 유지했다. 2008년 후난성 사

    회소비재소매총액은 4119.66억위안으로 22.7% 증가했고, 전년대비 4.

    3%p 상승해 1996년 이후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a. 도소매기업 운행 양호

    2008년 후난성 도소매기업의 소매총액은 3473.74억위안으로 22.8%

    증가, 전년대비 4.7%p 상승했다. 제한액 이상 도소매기업의 소매총액

    은 910.97억위안으로 29.4% 증가하고 전년대비 3.8%p 상승해 사회소

    - 13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비재소매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21%에서 22.1%로 상승하

    게 되었다.

    b. 호텔요식업 지속 성장

    2008년 후난성 호텔요식업계 매출총액은 593.96억위안으로 23.1%

    증가했고 증가폭은 전년대비 2.1%p 상승했다. 그 중 제한액 이상 호

    텔요식기업의 소매총액은 81.31억위안으로 23.5% 증가했고, 별 1개

    이상 호텔(중국은 호텔등급을 별의 개수로 표시, 우리 나라의 무궁화

    등급과 비슷함)의 매출은 37.13억위안으로 28.9% 증가했다.

    c. 도시농촌시장 함께 발전

    2008년 후난성 도시시장의 사회소비재소매총액은 2442.94억위안으

    로 25.1% 증가했고, 증가폭은 전년대비 6.1%p 상승해 사회소비재소

    매총액의 59.3%를 차지했다. 도시시장은 사회소비재소매총액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촌(縣 및 縣급 이하)시장도 안

    정적인 발전을 보여줘 1676.71억위안의 소매총액을 실현, 10.5% 증가

    하고 증가폭은 전년대비 1.8%p 상승했다.

    ② 품목과 수량 모두 증가

    제한액 이상 도소매기업 품목별 소매총액을 살펴보면 ▲식품류, 의

    류, 일반용품의 소매증가폭 빠른 성장세 유지함. 2008년 후난성 제한

    액 이상 식품, 음료, 담배·주류 기업의 소매총액은 31.1% 증가했다.

    그 중 식량·식용유 증가폭은 38.3%, 육류와 달걀류 증가폭은 31%, 의

    류·신발·모자·침구류 증가폭은 37.2%, 일용품 증가폭은 20.2%에 달했

    다. ▲문화용품·보석·화장품·통신기재 소비 증가. 2008년에 문화사무용

    품 소매 증가폭은 16.9%, 도서잡지 증가폭은 18.4%, 보석류 증가폭은

    37.5%, 화장품 증가폭은 34.1%, 통신기재 증가폭은 44.7%에 달했다.

    ▲자동차 및 관련제품 소비 크게 증가. 2008년 후난성 제한액 이상 무

    역기업의 자동차류 소매총액은 159.8억위안으로 23.1% 증가했다. 이

    와 관련된 석유 및 석유제품류 소매총액은 284.79억위안으로 35.3%

    증가해 전년대비 15.2%p 상승했다. 2008년 후난성 제한액 이상 무역

    기업의 자동차 판매량은 11.68만대로 15.5% 증가, 소매총액은 154.58

    억위안으로 26.1%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은 9.68만대로 16.8

    - 14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 증가했으며, 8~20만위안대의 승용차는 5.6만대가 팔려 24.9% 증가

    해 승용차 판매량의 57.9%를 차지함으로써 승용차시장을 주도했다.

    ③ 전시회가 소비제품 소매시장 견인

    현재 후난성은 창사(長沙)를 중심으로 우수산업과 인기소비제품을

    위주로 한 전시회패턴이 형성되어 “진잉제(金鷹節)”, “농업박람회” 등

    유명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따라서 전시회는 후난성 경

    제성장의 새로운 포인트와 소비업그레이드를 이끄는 새로운 엔진역할

    을 하고 있다. 장사전시회판공실(長沙會展辦)에 따르면 지난해 창사에

    서 456회의 전시회가 열리고 전시회 면적은 101만㎡, 국내외 참가자

    는 연간 50여만 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1.8%,6.3%, 43% 증가했다.

    전국규모의 전시회 개최가 전년보다 4회 증가한 16회에 달했다. 2008

    년 추계전국사탕술류상품거래회 참가자는 18만여 명이고 163.27억위

    안이 거래됐다. 제4회중국(창사)국제자동차박람회를 참관자는 연 40만

    명으로 자동차 10380대가 판매되어 중국 국내자동차전시회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갱신했다.

    (2) 2009년 소비제품시장 전망

    ① 긍적적 요인

    a. 정부의 지원 정책

    2008년 국무원은 유통 활성화와 소비 확대를 위한 일련의 정책조치

    를 발표했다. 금년에도 중앙정부는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구조 최적화

    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통계를 근거로 추산하면 투자총액의 40

    %가 소비로 전환되어 소비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난성 각 市와 州에서는 성정부의 계획에 따라 다양한 테마의 쇼핑축

    제를 개최했다. 예를 들어 창사시에선 “2009년 푸만싱청(福滿星城)”쇼

    핑축제에서 100만위안 행운대상 판촉행사가 개최됐고, 샹탄(湘潭)시에

    선 쇼핑관광타운행사와 유명 브랜드 홍보행사, 주저우(株州)시는 쇼핑

    의 거리, 맛거리 등 행사가 개최됐다.

    b. 거시경제 활성화가 소비시장의 빠른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

    금년 “자원절약형과 환경친화형 사회” 구축을 위한 종합부대시설에

    - 15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대한 전면적인 개조작업이 진행되어 창사-주저우-샹탄시의 일체화를

    위한 6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도시연결 도로공사의 착공되고, 1천억

    위안의 산업클러스터 육성 등 각종 조치가 시행되어 거시경제가 활성

    화되어 소비사장의 빠른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 농촌시장의 발전 잠재력

    지난해 말까지 후난성 농촌인구는 3959.95만명으로 성 전체 인구의

    57.85%를 차지했다. 2008년 縣 및 縣급이하 농촌 사회소비재소매총액

    은 1676.71만위안으로 성 전체 사회소비재소매총액의 40.7%를 차지

    했다. 이는 후난성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농촌주민이 소비한

    소비재소매총액이 후난성 전체 소비재소매액의 41%에 불과한 결과이

    다. 이를 놓고 보면 농촌주민의 구매력이 아직도 상대적으로 작고 농

    촌시장의 확대 잠재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11월 후

    난성은 재정부와 상무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家電下鄕정책(농촌지역

    주민들이 컬러TV와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 구입시

    13%의 비용을 보조해 주는 정책)” 시범지역에 포함되어 후난성 농촌

    소비제품시장에 거대한 견인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d. 주민수입의 지속적인 증가는 소비수요 확대의 주요 동력

    지난해 후난성 도시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13821.16위안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농촌주민의 일인당 순수입은 4512.45위안

    으로 15.6% 증가해 개혁개방 30년 동안 농촌주민의 일인당 순수입 절

    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한 해였다. 후난성 정부는 금년에 성내 임금

    노동자의 안정적인 임금인상을 통해 수입분배의 합리화를 강력하게 추

    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임금노동자의 평균임금 인상기준을 4%~12%,

    전체 종업원의 평균 임금인상폭을 8%로 설정했다. 월별지급 노후연금

    은 일인당 월 110위안이 증가해 1000위안이 넘게 된다. 이처럼 성내

    기층소비자의 수입증가로 구매력이 확대되어 소비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② 부정적 요인

    a. 불안정 요인 증가

    - 16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실물경제분야의 경영환경은 어려운 상황이

    다. 부동산경기의 침체, 도시농민공의 대량 실직 등 여러 가지 불안정

    요인이 주민소득증가에 영향을 주고 소비의욕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

    로 보인다. 2008년 4/4분기 기업 영업이윤이 작년 동기대비 감소한 기

    업이 조사대상 기업의 68%에 달했다. 수출상황도 심각한 상황이다. 조

    사대상 수출기업 중 2008년 4/4분기 수출오더가 3/4분기보다 감소한

    기업이 58.6%이고,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기업이 61.6%에 달했다. 동

    부연해지역의 수출기업과 노동집약형 기업이 수출부진으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수백만 농민공이 일자리를 잃어 이들의 수입과 구매력에 결

    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b. 수입분배구조의 영향

    후난성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도시 저소득가구의 총수입은

    고소득가구의 2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의 소득격차는 2007년의 4.66:1에서 2008년의 4.81:1로 확대됐다. 저

    소득가구의 일인당 소비지출은 고소득가구의 28%에 불과했고, 저소득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0.86, 한계소비성향은 0.77로 나타났지만 고소

    득가구는 0.64와 0.34로 나타났다. 수입분배가 불균형하고 수입이 소

    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되면 전반사회의 소비성향이 감소하고 소비가 억

    제된다.

    c. 불안전한 소비환경

    최근 국가와 집단, 소비자 개인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거나 심지

    어 소비자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싼루(三鹿)분유사건과 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상품아파트, 자동차, 의료, 통신 등

    서비스업계의 가격 표준이 없고 가격이 불투명하거나 가격사기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일부 보건, 미용 제품 경영자들이 허위광고

    와 설명서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할 뿐 아

    니라 소비자의 자신감을 수호하고 소비수요를 확대하는 면에서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d. 소비상황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제품 소비의 둔화

    소비상황을 주도하는 주요 제품인 자동차, 가전/오디오류 제품의 소

    - 17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매액이 2008년 각각 159.8억위안과 56.17억위안으로 동기대비 23.1%

    와 15.3% 증가에 그쳐, 증가폭에서 후난성 제한액 이상 도소매기업

    소매액 증가폭보다 6.3%p와 14.1%p 낮아 둔화조짐을 보였다. 이처럼

    소비상황을 주도하는 주요 제품의 소비증가 둔화는 소비확대에 부정적

    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위와 같은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2009년 후난성의 사회소비

    재소매총액 증가폭은 2008년보다 낮겠지만 성장세는 유지할 보일 것

    으로 보인다. 후난성통계국은 올해 후난성 GDP는 10% 이상 증가하고

    재정총수입은 12% 이상, 고정자산투자는 25% 이상, 사회소비재소매

    총액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출처:

    후난성정부사이트 (湖南省政府網, www.hunan.gov.cn)

    후난성 통계정보사이트 (湖南省統計信息網, www.hntj.gov.cn)

    중국경제정보사이트 (中國經濟信息網, www.cei.gov.cn)

    Top

    Ⅲ. 경제 이슈

    1. 중국경제 회복조짐 보여

    최근 중국정부가 발표한 1분기 전국기업경기실사지수, 수출입통계자

    료, PMI지수 등의 경제지표를 놓고 볼 때, 중국경제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

    다. 여러 지표를 종합 판단하면 경기가 이미 회복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

    락 추세는 멈췄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은 중국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향후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금년 2/4분기부터 실물경제가 반등할 것

    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총체적인 경제운용상황과 달리, 개별 기업의 영업이

    윤은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다.

    (1) 경제지표상 중국경제 회복조짐

    - 18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중국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전국기업경기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1/4분기 기업신뢰지수는 101.1로 전분기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5.6으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지만,

    감소율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에 갔던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현지 호텔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경제상황이 일정 규모 이상의 제조업 증가율이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은 작년 동기대비 3.8%, 3월은 작

    년 동기대비 8.3% 상승했다는 것이다.

    중국세관총서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3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 및 수

    출, 수입의 감소율은 1-2월의 작년 동기대비 감소율에 비해 각각

    6.3%포인트, 4%포인트, 9.1%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근무일수에 따른

    불변가격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3월 수출입 총액은 전월 대비 23.8%

    나 상승했다. 그 중 수출은 32.8%, 수입은 14% 각각 증가했다. 이들

    지표에서 3월 중국의 해외교역 상황이 뚜렷하게 호전됐음을 알 수 있

    다. 또한 3월 수입액은 반등세를 나타내 전월 대비 14.1% 증가했으며,

    이는 내수확대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발표된 3월 PMI지수1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52.4에 달해, 4

    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장

    은 PMI지수의 연속적인 상승 및 그의 조사에서 나타난 각 지역의 긍

    정적인 변화는 중앙정부의 내수확대, 성장촉진, 구조조정, 개혁심화,

    민생개선 등 포괄적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경제가 이미 안정회복세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고 밝혔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금년 들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

    津),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 부동산시장에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의 전면적인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 PMI지수는 시장 움직임을 즉각 반영해 주는 선행지수로 간주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PMI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가 총체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50 미만이면

    제조업 경기가 총체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 19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중국민항총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3월 항공업계의 중국내 여

    객수송량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 13%, 14% 증가했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로 회복됐다. 2008년, 중국 항

    공업계는 총 252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년 1분기는 전체

    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한 가운데, 이윤총액이 8억위안에 달한 것으

    로 잠정 집계됐다. 4월 8일, 리자샹(李家祥) 민항국장은 중국 항공업

    계의 경영상태가 전면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5월엔 항공업

    계의 국내시장이 더욱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물동량 최신 통계자료도 중국경제의 새로운 추이를 반영하고 있

    다. 올 1분기 중국의 일정한 규모 이상의 항만들은 여전히 물동량 부

    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3월부터는 하락을 멈추고 반등 기미를 보

    이고 있다. 중국항만공업협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3월 중국의 항만

    물동량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의 석탄 수송량은 4000만t

    가량에 달해 정상 수준에 접근했고, 해외 철광석 수입량은 5100만t으

    로 월별 및 분기별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세계경제의 영향으로 인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여전히 하락하는 침체상태에 있지만, 그 감

    소율은 뚜렷하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시장이 계속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동

    차시장은 생산과 판매 모두 왕성한 모습을 보였다. 3월, 미국의 자동

    차 판매량은 85만 8000대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다. 일

    본은 32만 3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2%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자동

    차공업협회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10만

    9800대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5.01%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미

    국과 일본을 초과한 것이다. 특히 1600㏄ 이하급 소형차 소비세 50%

    감면과 ‘자동차 하향(下鄕)’ 등의 대책에 힘입어 소형차 판매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

    (2) 중국 향후 경제상황 낙관

    주바오량(祝寶良) 중국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부주임은 이들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관찰하면, 경기가 이미 회복됐다고 결론을 내릴 수

    는 없지만, 하락 추세는 멈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

    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정부의 투자가 계속 확대되면 경기회복에

    유리한 요인들이 축적 및 증가되면서 하반기엔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

    - 20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연구기관들도 중국의 향후 경제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중국국

    제금융유한공사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실물경제가 2/4분기엔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총체적인 경제운용 상황과 달

    리, 기업의 이윤 측면에서는 반등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년간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렛대 경영과 생

    산능력 확충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런 구조하에서는 불경기로 기업의

    매출수입이 하락하면 이윤이 대폭 감소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실제

    로 금년 1-2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 이윤은 전년 동기대비 37.3%

    나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왕칭(王慶) 중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보고서에서

    강력한 경기부양대책으로 2분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부정책에 힘입은 성장은 기업 이윤이나 주가 상승으로 전환되기 힘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국가통계국사이트 (國家統計局, www.stats.gov.cn)

    중국자동차공업협회사이트 (中國汽車工業協會, www.caam.org.cn)

    신화사 (新華社, www.xinhuanet.com)

    제일재경일보 (第一財經日報)

    인민일보 (人民日報)

    상하이증권보 (上海證券報)

    Top

    2. 베이징 ‘수출상품 장터’ 거래액 2117만위안

    베이징(北京)시 상무위원회가 주관한 수출상품 장터 행사에 총 118

    개 수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거래액이 누계 2117만위안을 기록했다. 그러

    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수출상품 장터’에 참가한 중국 내수업체들은 이번 행

    사의 효과에 대해 큰 만족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 경기가

    호전되면 수출업체들이 수출주문을 받은 뒤 바로 중국 국내판매를 포기해버

    릴 가능성이 높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힘들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

    - 21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다, ‘위탁가공과 주문거래’에 익숙한 수출업체들은 중국 국내의 ‘대금 지연지

    급’ 등 각종 거래방식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국내시장

    에서 거래할 때 개별 제품의 이윤이 해외시장보다 이론적으로는 높지만, 전

    체 매출액은 대량 해외수출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 수출상품 장터 매출누계 2117만위안

    지난 3월 5일에서 31일, 베이징시 상무위원회가 주관한 ‘수출상품

    장터’ 행사가 진위엔신옌사(今源新燕沙)쇼핑몰과 SOLANA(藍色港灣)에

    서 개최됐다. 천쩌싱(陳澤星) 베이징시 상무위원회 부주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엔 베이징, 산둥(山東), 저장(浙江), 푸젠(福建), 헤이룽장(黑

    龍江) 등 지역에서 총 118개 수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거래액이 누

    계 2117만위안, 상담을 진행한 유통업체 수는 총 1002개에 달했다.

    그 중, 베이징 수출업체 66개가 54개 유통업체와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업체는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또 27개 수출업체는 41

    개 유통업체와 각각 협력키로 이미 결정했다. 베이징 수출업체들이 판

    매하는 제품의 69%는 베이징지역에서 생산된다.

    ‘수출상품 장터’는 주변지역 상권의 매출을 크게 견인하는 역할을 했

    다. 진위엔옌사쇼핑몰의 지난 3월 매출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근 옌사여우이(友誼)백화점과 구이여우(貴友)백화점의 매

    출은 전월 대비 28%와 25% 각각 증가했다. 주변 음식점의 고객과 매

    출도 증가, 요식업 관련 매출이 누계로 전월 대비 29 % 증가했다. 그

    중 SOLANA의 매출액은 수출상품 장터 개최기간에 전월 대비 40% 가

    량 늘어났다. 주변 명품매장의 매출도 각각 전월 대비 100-200% 등

    대폭 증가했다. 음식점은 고객과 매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미식(美

    食)광장의 매출이 누계로 전월 대비 100% 증가했다.

    (2) 내수업체 : 제품공급 끊길까 우려

    ‘수출상품 장터’를 통해 수많은 수출업체가 협력의향을 가진 파트너

    를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베이징상보(商報)’의 보도에 따르면 수출

    상품 장터에 참여한 중국 국내 유통업체들은 이번 행사의 효과에 대해

    큰 만족을 나타내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슈퍼마켓 책임자는 수많은 수출업체들이 이번 ‘수출상품 장터’에

    - 22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별로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며, “그들은 아직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몰

    린 것은 아니어서 국내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출업체들은 몇 명의 직원만 달랑 파견해

    소매 판매에 열을 올렸다. 협력에 대해 상담할 만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는 형편이었다. “일단 국제시장이 호전되면, 이들 수출업체는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국내업무를 포기할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제품공급

    보장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적지 않은 수출업체들은 제품 수출난 때문이 아니라 중국 국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수출상품 장터’에 참가한 경우가 많

    다. “수출업체를 돕겠다는 정부의 의도는 좋았지만, 도대체 어떤 품종

    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식품인지 약품인지, 아니면 가구류인

    지 등에 대해서는 깊이 연구를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수출상품 품목

    별 하락추세를 분석하면 어떤 기업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데, 이들 기업이야말로 현재 가장 초조한 기업이다. 따라서 적

    절한 품종을 선택해야 하는데, 현재 ‘수출상품 장터’는 이런 측면을 강

    화할 필요가 있다”고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말했다.

    이밖에 눈에 확 띄는 제품이 없었던 점도 적지 않은 내수 구매자들

    을 빈손으로 돌아가게 만든 원인이었다.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한번

    에 대량 주문하거나, 심지어 현금결제를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안 된

    다”고 답한 참여자도 있었다. 한 구매자는 “이들 제품을 한곳에 모아

    놓은 덕에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만약 매장에 다른 제품들과 함께

    풀어놓으면 살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구매자는 현재 중국 국내시장에는 상품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말

    눈에 확 띄는 수출상품만 유통업체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수출상품교역회(廣交會)에서 매우 정교한 소형 금속 장식품,

    소형 가전제품 등을 많이 봤는데 국내시장엔 아예 없다. 이런 제품을

    국내시장에 들여올 수 있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다. ‘수출상품 장터’에

    나온 제품들은 국내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또한 이번 ‘수출상품 장터’에는 주로 중국내 수출업체와 슈퍼마켓,

    백화점 등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상품이 중국 국내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 국내의 대형 소매업체, 공급업체, 품종별 도매업

    - 23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체들과 직접 접촉해야 한다며, 각기 다른 업태들과 다원적으로 접촉해

    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슈퍼마켓은 보통 규모가 작고 1회 구매량도 별로 크지 않다.

    때문에 수출상품이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면 대형 도매상에 의존해야 하

    는데, 이는 소매유통업계의 객관적인 규칙이다. 따라서, 각종 전문 도

    매상이 ‘수출상품 장터’의 주력이 돼야 한다. 백화점은 주로 브랜드 제

    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이들을 ‘수출상품 장터’로 불러 상품을 구매하도

    록 하는 것은 실제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3) 수출업체: 국내시장은 이윤이 높지만 판매량이 적다

    수출업체들은 소비자의 구매열기에서 중국 국내시장의 거대한 잠재

    력을 발견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수출업체들은 ‘위탁가공, 주문거래’

    에 익숙해 있어서 ‘대금 지연지급’, ‘판촉사원 파견’, ‘애프터서비스’ 및

    ‘입점료’, ‘바코드 부착료’, ‘사은행사 비용’ 등의 거래관행이 판치는 내

    수로 전환하는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한 수출업체 책임자는 현재 중국 국내의 일부 백화점, 슈퍼마켓 등

    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판로확보를 위해

    서는 최소한 100만위안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20개의 소매업체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20만위안의 입점료를 지불해야

    하고, 슈퍼마켓 사은행사 때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대금을 받으려면

    최소한 60일, 또는 그 이상 걸린다는 것이다. 결국 원가는 공장도출고

    가격에서 최소한 40% 이상 증가되는 셈이다.

    이밖에, 중국 국내 유통업체들은 보통 제조업체들에게 제품판매액에

    따른 수수료를 요구하는 한편, 일정한 최저 매출액을 올릴 것을 조건

    으로 내걸고 있다. 또한 판촉사원 파견과 제품 배송 등의 서비스까지

    요구한다. 이러한 비용은 결국 제품가격에 전가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면 제품가격이 높아지게 되며, 이는 ‘낮은 가격

    으로 많이 판매하는’ 이전의 해외수출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

    된다. 이런 가격수준을 소비자가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 우려할 수밖

    에 없게 되는 것이다.

    한 장난감수출업체 관계자는 “국내시장에 판매하면 개별 제품의 이

    - 24 -

  •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윤이 해외시장보다 이론적으로는 높아지겠지만, 전체 매출액은 대량

    해외수출 때보다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게다가 유통업체가 대

    금지급을 지연하면 기업은 연구개발에 애로를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자료출처 :

    베이징시상무위원회사이트 (北京市商務委員會, www.bjmbc.gov.cn)

    신화사 (新華社, www.xinhuanet.com)

    베이징상보(北京商报)

    Top

    -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