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2019. 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발간한 보고서입니다. 산업테마보고서 화장품 요약 산업 생태계 분석 업계 환경 분석 기술 심층 분석 작성기관 (주)나이스디앤비 조해란 선임연구원 작 성 자 ■ 본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후원을 받아 한국IR협의회가 기술신용 평가기관에 발주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 본 보고서는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참고용으로만 제공되는 것이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보고서를 활용한 어떠한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본회와 작성기관은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본 보고서의 요약영상은 유튜브로도 시청 가능하며, 영상편집 일정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 미 게재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본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주)나이스디앤비(TEL.02-2122-1300)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술력이 곧 제품력,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 요약 영상 보러가기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 Upload
    others

  • View
    1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2019. 10. 17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발간한 보고서입니다.

산업테마보고서

화장품

요약

산업 생태계 분석

업계 환경 분석

기술 심층 분석

작 성 기 관 (주)나이스디앤비 조해란 선임연구원작 성 자

■ 본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후원을 받아 한국IR협의회가 기술신용

평가기관에 발주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 본 보고서는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참고용으로만 제공되는 것이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보고서를

활용한 어떠한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본회와 작성기관은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본 보고서의 요약영상은 유튜브로도 시청 가능하며, 영상편집 일정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 미

게재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본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주)나이스디앤비(TEL.02-2122-1300)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술력이 곧 제품력,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

요약 영상 보러가기

Page 2: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1

화장품,

기술력이 곧 제품력

▶ 화장품 산업 K-뷰티 흥행으로 단기간 급성장

▶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연소재 발굴, 고기능성 화장품과 평가기술 개발 중

▶ ‘맞춤형 스마트 뷰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첨단융합기술 적극 수용

국내 화장품 산업은

K-뷰티 흥행으로 급성장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심화

신제품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기초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전략적 시장 대응 필요

화장품 산업은 화장품을 연구개발・제조・가공・보관・유통하는 것과 관련

된 산업이다. 화장품이 점차 필수소비재로 인식되면서 화장품 산업은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으나 남성 소비자, 여성의 사회적 진출 확대 등에 따

른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K-뷰티1)의 흥행으로 단기간 급격히 성장했다. 국내 화

장품 시장은 2013년 7조 6,300억 원에서 연평균 6.05% 증가하여

2017년 9조 6,5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최근 5

년간 연평균 34.9%로 고성장세이며, 2017년에는 전세계 화장품 수출

시장의 5.3%를 차지하며 수출액 세계 7위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전체 화장품 제조

업체의 매출 비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과점 시장 형태를 띠고 있으

며, 진입 장벽이 낮아 중소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

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으로

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신제품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기초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에 매진하여 전략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NT, BT 등 다양한 기술 접목,

천연소재 발굴,

고기능성 화장품과 평가기술

개발 진행 중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성장 전략은

‘맞춤형 뷰티 서비스’

최근 화장품 산업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NT, BT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천연소재 발굴, 고기능성

화장품, 동물실험 대체 평가기술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능성 원료로는 천연물 소재의 선호도가 높고, 경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질 소포체 연구를 기반으로 한 나노 수준의 제형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동물대

체시험법을 2007년부터 마련해 오고 있으며, In Vitro 3T3 NRU 광독

성시험법, 피부감작성시험 등 현재까지 19개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전자,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홈케어 디바이스가 대중화되고 있으며, 증

강현실 앱이 출시되는 등 스마트기기의 카메라를 통해 가상 메이크업

구현이 가능해졌다. 대형 기업들은 피부노화 메커니즘의 기초 연구와

함께 기술제휴, M&A 등을 진행하며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맞춤형 스마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피부 노화 관련 전문

지식에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3D 프린트 기술 등을 접목하고 있다.

1) Korean Beauty, 한국의 미용 산업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으며 생겨난 신조어

Page 3: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2

Ⅰ. 산업 생태계 분석

화장품의

정의 및 분류

화장품법에 규정된 화장품의 정의는 인체를 청결ᆞ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ᆞ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

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화장품은

일반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

화장품은 크게 일반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일반 화장품은 기초, 색

조, 두발용 등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따라 13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표 1] 국내 일반 화장품 유형 분류

화장품 유형 해당 품목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마사지 크림, 에센스, 오일, 파우더, 바디 제품, 팩, 마스크, 눈 주위 제품, 로션, 크림, 손·발의 피부연화 제품,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클렌징 로션, 클렌징 크림 등 메이크업 리무버, 그 밖의 기초화장용 제품류

색조화장용 제품류

볼연지, 페이스 파우더, 페이스 케이크, 리퀴드·크림·케이크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픽서티브, 립스틱, 립라이너, 립글로스, 립밤, 바디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분장용 제품, 그 밖의 색조 화장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헤어 컨디셔너, 헤어 토닉, 헤어 그루밍 에이드, 헤어 크림·로션, 헤어 오일, 포마드, 헤어 스프레이·무스·왁스·젤, 샴푸, 린스,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그 밖의 두발용 제품류

인체 세정용 제품류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체 비누, 외음부 세정제, 물휴지, 그 밖의 인체 세정용 제품류

눈화장용 제품류 아이브로 펜슬, 아이 라이너, 아이 섀도, 마스카라,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그 밖의 눈 화장용 제품류

면도용 제품류 애프터셰이브 로션, 남성용 탤컴, 프리셰이브 로션, 셰이빙 크림, 셰이빙 폼, 그 밖의 면도용 제품류

손발톱용 제품류베이스코트, 언더코트, 네일폴리시, 네일에나멜, 탑코트, 네일 크림·로션·에센스, 네일폴리시·네일에나멜 리무버, 그 밖의 손발톱용 제품류

영·유아용 제품류 영·유아용 샴푸, 린스, 로션, 크림, 오일, 인체 세정용 제품, 목욕용 제품류

방향용 제품류 향수, 분말향, 향낭, 콜롱, 그 밖의 방향용 제품류

두발 염색용 제품류 헤어 틴트, 헤어 컬러스프레이,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그 밖의 두발 염색용 제품류

목욕용 제품류 목용용 오일·정제·캡슐, 목욕용 소금류, 버블 배스, 그 밖의 목욕용 제품류

체취 방지용 제품류 데오도런트, 그 밖의 체취 방지용 제품류

체모 제거용 제품류 제모제, 그 밖의 체모 제거용 제품류

*출처: 「화장품법」 시행규칙,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Page 4: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3

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염모, 제모, 탈염, 아토피성 피부 건

조함 개선, 탈모 증상 완화, 여드름성 피부 완화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표 2] 기능성 화장품의 종류

순번 기능성 화장품 종류

1피부의 멜라닌 색소 침착을 방지하거나, 이미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엷게

하여 미백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2 피부에 탄력을 주어 피부의 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3강한 햇볕을 막아주어 피부를 곱게태워주거나 자외선을 차단 또는 산란시

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4탈염, 탈색을 포함하여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는 화장품(단, 일시적으로

모발의 색상을 변화시키는 제품은 제외)

5 체모를 제거하는 화장품(단, 물리적으로 체모를 제거하는 제품은 제외)

6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단, 물리적으로 모발을 굵게 보

이게 하는 제품은 제외)

7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단, 인체세정용 제품류로

한정)

8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9 튼살의 붉은 선을 엷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출처: 「화장품법」 시행규칙,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화장품 산업은

화장품을

연구개발・제조・가공

・보관・유통하는

것과 관련된 산업,

진입장벽이 낮아

신규업체 진입 활발

화장품 산업은 화장품을 연구개발・제조・가공・보관・유통하는 것과 관련된 산업이다.

화장품이 점차 필수소비재로 인식되면서 화장품 산업은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인 산

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으나 남성 소비자, 여성의 사회적 진출 확대

등에 따른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2) 등 본업과

화장품을 연관지어 시장에 진출하거나, 제조업자개발생산(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OEM)

업체를 통해 소자본으로도 화장품 산업에 참여가 가능하여 신규, 후발업체의 시장

진입이 활발하고, 화장품 기획 및 컨설팅 등 기존 사업을 응용한 사업분야도 창출

되고 있다. 공급자인 원료, 부자재 업체는 독점 계약 등을 통해 화장품 제조사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 충족을 위해 제품군마다 세부 품

목이 존재하는 등 구매자의 협상력은 높은 편이다. 저가 화장품 시장의 경우 신규

브랜드가 대거 등장하면서 Buyer's Market이 형성되어 있다. 다만 고가 화장품은 브

랜드 이미지, 기능성 등의 특성으로 소비자의 의존도가 높고, 유통 경로 등에서 입지

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어 저가 화장품 대비 구매자 협상력이나 경쟁강도가 상대적으

로 낮은 편이다. 뷰티푸드 등의 대체재가 존재하나 아직까지 대체 위협은 크지 않다.

2)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약학적인(pharmaceutical)'의 합성어. 독일 피부 과학자 클리그만(Kligman) 박사가 처음으로 '코스메틱(Cosmetic)'과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를 사용하면서 현재까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Page 5: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4

화장품 산업

직접종사자는

약 36만명으로 추산

화장품 산업은 화장품 완제품 제조 산업을 기준으로 화장품 연구개발, 원료, 용기

등 원재료 공급과 관련한 후방산업과 화장품 유통 및 판매업, 미용 서비스업 등의

최종 소비자에 가까운 전방산업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한화장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제품의 연구, 기획 단계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직접종사자는 약 36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미용업 종사자수(약 21

만명)까지 포함할 경우 약 57만 명에 달하는 인력이 화장품 관련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표 3] 화장품 산업의 전·후방 연관 산업구조

Value Chain 관련 표준산업분류 참여 업체

개인

(직접 소비자)

유통채널

(백화점, 편집숍,

면세점 등)

미용 서비스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업(G46443),

화장품, 비누 및 방향제

소매업(G47813),

방문 판매업(G47993) 등

이니스프리, 애터미,

엘앤피코스메틱,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등

화장품

(OEM/ODM 등)

화장품 제조업(C20423)

치약, 비누 및 기타 세제

제조업(C20422) 등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원자재

(원료, 용기 등)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업(C22232),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C23192),

금속 캔 및 기타 포장용기

제조업(C25991),

포장 및 충전업(C75994),

기타 인쇄업(C18119) 등

콜마비앤에이치, 미원화학,

SK바이오랜드, 연우,

펌텍코리아 등

*출처: 나이스디앤비

Page 6: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5

2018년

화장품 제조업

(C20423)

상위 매출은

① LG생활건강,

② 아모레퍼시픽,

③ 한국콜마,

④ 코스맥스,

⑤ 카버코리아 순

화장품 제조업은

상위 2개사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과점 시장 형태

표준산업분류 화장품 제조업(C20423)에 해당하는 업체를 기준으로 업체 수 비중

을 살펴보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기업이 전체 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감

기업이 3.1%, 일반기업이 96.2%를 차지하고 있다.

표준산업분류 화장품 제조업(C20423)에 속한 국내 기업은 4,384개이며, 그 중 2

개사가 매출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한 과점 시장 형태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위업체 점유율을 살펴보면, LG생활건강이 6조 7,475억

원으로 동종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이 6조 78억 원으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약 51%이며, 그 뒤를 이어 화장품 ODM의 양대산

맥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각각 1조 3,579억 원, 1조 2,597억 원으로 나란히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여 3, 4위를 차지했다. 카버코리아는 2014년부터 매출액

이 연속 상승하여 2018년에는 전년비 26.7% 증가한 6,590억 원의 매출을 달성

하였고, 2017년 9월 유니레버에 인수된지 약 2년 만에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

위 ODM전문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콜마는 2017년 대비 매출액이

65.3% 증가했으며, 코스맥스는 42.5% 증가, 코스메카코리아는 66.3%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그림 1] 화장품 제조업(C20423)의 상위업체 점유율 현황(2018년 매출액 기준)

*출처: DeepSearch,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표 4] 화장품 제조업(C20423) 기업 구성 분포(단위: 개, %)

구분 업체 수 비중상장 9 0.2

코스닥, 코넥스 21 0.5

외감 135 3.1

일반 4,219 96.2

총합계 4,384 100

*출처: KISLINE,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Page 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6

화장품 제조업

(C20423) 내 상장기업

포트폴리오 분석

화장품 제조업(C20423)에 속하는 기업 중 30개 상장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하였을 때, 최근 5년간 수익률은 [표 5]와 같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30개 기

업은 종목 별 동일 비중으로 구성하고, 매분기 말 리밸런싱하며, 거래비용은 없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벤치마크지수는 KOSPI지수를 적용하였다.

화장품 제조업 포트폴리오 지수는 2015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벤치마크를 초과

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감수하는 위험수준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위험프리미엄

(또는 초과수익률)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샤프지수는 0.69로 포

트폴리오 구성 기업들은 연간 33.07%의 주가변동을 감수하는 대가로 22.97%의

위험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별기업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

CAPM(베타) 1.01로 나타나 포트폴리오 구성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전체 경기상황

과 거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포트폴리오 성과분석

항목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초과수익률(연평균) 22.97% -2.35%

표준편차 33.07 12.24

샤프지수 0.69 -0.19

CAPM(알파) 25.78 0

CAPM(베타) 1.01 1

최대하락폭(MDD)-42.16% -26.50%

(2018.04.19 - 2018.08.26) (2018.01.29 - 2019.08.07)

포트폴리오 분석기업 리스트

LG생활건강 에이씨티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제조한국콜마 제이준코스메틱 코스맥스 코스온

현대바이오 리더스코스메틱 잇츠한불 잉글우드랩네오팜 아우딘퓨처스 클리오 세화피앤씨

에이블씨엔씨 코디 TS트릴리온 스킨엔스킨씨티케이코스메틱스 제닉 토니모리 인터코스

본느 에스알바이오텍 코스메카코리아 엠엔씨생명과학코리아나 에스디생명공학

*출처: DeepSearch

Page 8: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7

화장품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는

약 14,000곳,

150여 업체가

CGMP인증 취득

현행 화장품법은 제조원과 판매원을 ‘제조업자’와 ‘제조판매업자’로 이원화해

제품 등에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따른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는 2013년 5,419개사에서 꾸

준히 증가하여 2017년 기준 13,903개사이며, 그 중 150여 개의 업체가 CGMP3)

인증을 취득했다.

[표 6]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따른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 대상

제조업자 제조판매업자

1. 화장품을 직접 제조하려는 자

2. 제조를 위탁받아 화장품을 제조하려는 자

3. 화장품의 포장 또는 표시만의 공정

을 하려는 자

1. 직접 제조한 화장품을 유통ᆞ판매하려는 자

2. 위탁하여 제조한 화장품을 유통ᆞ판매하려는 자

3. 수입한 화장품을 유통ᆞ판매하려는 자

4. 수입대행형 거래(전자상거래만 해당한다)를

목적으로 화장품을 알선ᆞ수여하려는 자

*출처: 화장품법 시행규칙,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표 7]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현황(단위: 개, %)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CAGR

('13~'17)제조업자 수 1,535 1,750 2,017 2,033 2,069 6.2

제조판매업자 수 3,884 4,853 6,422 8,175 11,834 25.0

합계 5,419 6,603 8,439 10,208 13,903 20.7

*출처: 대한화장품협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그림 2]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 증가 추이(단위: 개, %)

*출처: 대한화장품협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3) 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Page 9: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8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9.65조 원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3년 7조 6,300억 원에서 연평균 6.05% 증가하여 2017

년 9조 6,5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했다4). 이는 2016년 9조 4,600억 원 규모 대

비 2.08%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계속 성장세를 보이

며 2017년 13조 5,155억 원으로 2016년 13조 513억 원 대비 3.6% 증가했다.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표 8] 화장품 생산실적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업체 수(개) 1,895 2,735 3,840 4,961 5,826

품목 수(건) 88,806 101,362 105,318 146,214 125,766

생산금액(백만원)

(성장률 %)

7,972,072

(11.9%)

8,970,372

(12.5%)

10,732,853

(19.6%)

13,051,262

(21.6%)

13,515,507

(3.6%)※ 업체수는 생산실적이 있었던 업체만 포함됨.

*출처: 통계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2017년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은

① 기초화장용,

② 색조화장용,

③ 두발용,

④ 인체세정용,

⑤ 눈화장용 순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생산이 7조 6,178억 원(56.36%)으로 가장 많았으

며, 그 뒤로 색조 화장용(2조 1,417억 원, 15.85%), 두발용(1조 5,298억 원,

11.32%), 인체 세정용(1조 2,601억 원, 9.32%) 등의 순으로 최근 5년간 유형별

생산실적 순위는 동일했다.

[표 9]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단위: 억 원, %)

화장품 유형2016년 2017년

생산금액 점유율 생산금액 점유율

기초화장용 제품류 75,858 58.12 76,176 56.36

색조화장용 제품류 22,919 17.56 21,417 15.85

두발용 제품류 14,098 10.80 15,298 11.32

인체 세정용 제품류 11,637 8.92 12,601 9.32

눈화장용 제품류 2,952 2.26 2,637 1.95

면도용 제품류 1,209 0.93 1,199 0.89

손발톱용 제품류 561 0.43 407 0.30

영·유아용 제품류 652 0.50 746 0.55

방향용 제품류 382 0.29 355 0.26

두발 염색용 제품류 164 0.13 4,213 3.12

목욕용 제품류 52 0.04 49 0.04

체취 방지용 제품류 29 0.02 32 0.02

체모 제거용 제품류 23 0.02

총계 130,512 100 135,155 100

*출처: 통계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Page 10: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9

2017년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 8,558억 원,

복합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이

가장 높아

기능성 화장품은 최근 5년간 성장률이 17.9%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5월부터 기능성 화장품 범위가 3종에서 10종으로 확대되면서 2017년 기

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 8,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주름개

선, 자외선차단, 미백 단일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 실적은 다소 감소했으나, 2종 이

상의 복합 기능을 가진 제품 생산실적은 2조 3,565억 원으로 2016년 대비 5.5%

증가했다.

[표 10]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

(단위: 억 원, %)

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2017년

점유율

복합기능성 7,804 12,259 16,438 20,980 22,326 23,565 17.4

주름개선 6,665 6,903 7,518 10,087 11,463 10,299 7.6

자외선차단 4,027 3,809 3,408 3,934 4,855 4,831 3.6

미백 2,987 2,667 2,379 3,558 5,796 4,361 3.2

염모 3,916 2.9

탈모 완화 1,507 1.1

여드름성 피부완화 60 0.04

제모 17 0.01

아토피성 피부보습 2 0.00

총계 21,483 25,638 29,744 38,559 44,439 48,558 35.9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한국의

2017년 화장품수출액

세계 7위

화장품 수출입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

균 34.9%로 고성장세이며,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5)은 2013년 1.5%, 2015년

3.6%에서 상승하여 2017년에는 전세계 화장품 수출 시장의 5.3%를 차지하며 수

출액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2017년 50억 달러 대비 26.5% 증가

하여 2018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인 63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수입액은 2017년

대비 5.4% 증가하여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4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했으며 2014년 흑자 기조로 전환된 이후 매년 흑자폭이 증가하고 있다. 교역액은

2017년에 65억 달러를 기록하여 상위 10개 국가 중 8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

에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4) 시장규모: 생산액 – 수출액 + 수입액5) 세계 화장품 수출 시장점유율 분석 자료는 국제적으로 동일한 HS Code 6단위 기준 16개의 화장품 품목으로 분석된 자료임. 이에 한국의

HS Code 10단위 구성 통계 수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분석된 16개의 화장품 품목 HS Code는 330300,330420, 330430, 330491, 330410, 330499, 330790, 330510, 330520, 330530, 330590, 330710, 330730, 330720, 340111,340130임.

Page 11: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10

한국의 2018년

수출상위국가

① 중국,

② 홍콩,

③ 미국,

④ 일본,

⑤ 베트남 순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 42.4%,

신남방·신북방지역

수출 성장세

한국의 국가별 수출은 중국, 홍콩, 미국, 일본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8

년 국내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2017년 대비 37.3% 증가한 26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42.4%를 차지했다. 프랑스, 영국 등 화장품 선진 시장 뿐만 아니라 말레이

시아·인도네시아,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에서도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표 12] 화장품 수출 상위 20개 국가 현황(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2014 2015 2016 2017 2018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비중

전년 대비

증감률1 중국 595 1,186 1,577 1,939 2,662 (42.4) 37.3 45.4

2 홍콩 411 688 1,245 1,222 1,315 (21.0) 7.6 33.7

3 미국 156 241 350 450 543 (8.6) 20.7 36.6

4 일본 145 138 183 226 303 (4.8) 34.1 20.2

5 베트남 44 54 72 141 169 (2.7) 19.8 39.9

6 태국 88 94 119 152 166 (2.6) 9.1 17.2

7 러시아 38 36 48 97 159 (2.5) 63.3 43.1

8 대만 126 140 136 155 159 (2.5) 2.3 5.9

9 싱가포르 48 66 94 104 132 (2.1) 26.2 28.6

10 말레이시아 46 49 61 67 88 (1.4) 30.6 17.4

11 프랑스 6 14 33 46 68 (1.1) 45.9 86.4

12 인도네시아 13 13 15 24 51 (0.8) 110.9 41.6

13 영국 7 9 12 24 41 (0.7) 70.4 53.8

14 필리핀 12 13 23 31 40 (0.6) 29.2 35.6

15 호주 30 32 25 26 35 (0.6) 32.3 4.1

16 캐나다 11 11 16 26 30 (0.5) 14.3 27.4

17 카자흐스탄 6 11 9 12 23 (0.4) 91.1 41.3

18 폴란드 3 4 7 13 20 (0.3) 51.5 63.9

19 독일 8 9 8 14 18 (0.3) 32.0 23.2

20 캄보디아 4 6 9 11 17 (0.3) 51.2 43.8

20개국 합계 1,797 2,813 4,043 4,782 6,037 (96.2) 26.2 35.4

기타 국가 98 117 150 178 240 (3.8) 34.5 25.1

총수출 1,895 2,931 4,194 4,960 6,277 (100.0) 26.5 34.9

※ 순위는 2018년 기준임.

*출처: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표 11] 연도별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5년평균

증가율전년 대비

증가율수 출 1,895 2,931 4,194 4,960 6,277 26.5% 34.9%

수 입 1,411 1,421 1,459 1,557 1,641 5.4% 3.9%

교 역 액 3,306 4,352 5,653 6,517 7,918 21.5% 24.4%

무역수지 484 1,509 2,734 3,404 4,635  -  -

*출처: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Page 12: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11

화장품

유통채널 변화

오프라인→온라인,

단일브랜드숍

→편집숍으로

화장품 시장은 유통채널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장 큰 변화는 오프라인

에서 온라인으로, 단일 브랜드숍에서 편집숍으로의 유통채널 전환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2017년 25조 7,394억 원

에서 15.8% 증가하여 2018년 29조 8,17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

품의 업태별 소매판매액지수를 살펴보면, 작년 소매판매는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

전문소매점이 성장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

점 화장품 판매액 불변지수는 266.6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무점포 소매

판매는 2015년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2017년 경상

지수 89.6, 불변지수 92.7에서 지난 해에는 경상지수 78.5, 불변지수 82.1로 하락

했으며, 백화점 판매도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그림 3] 업태별 화장품 판매액 지수(불변지수)

*출처: 통계청,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표 13] 업태별 화장품 판매액 지수

업태별2015 2016 2017 2018(잠정치)

경상지수6) 불변지수7) 경상지수 불변지수 경상지수 불변지수 경상지수 불변지수

백화점 100.0 100.0 108.1 109.3 104.0 107.6 102.9 107.7

대형마트 100.0 100.0 96.0 97.0 89.6 92.7 78.5 82.1

면세점 100.0 100.0 146.2 148.1 180.5 186.9 254.8 266.6

전문소매점 100.0 100.0 98.8 100.0 92.9 96.1 102.9 107.7

무점포 소매 100.0 100.0 108.8 110.0 114.5 118.5 120.8 126.3

*출처: 통계청,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6) 경상지수는 월별로 조사한 상품판매액을 기준년도(5년마다 갱신)의 월평균 상품판매액으로 나누어 작성함.7) 불변지수는 경상지수를 디플레이터(소비자물가지수 이용)로 나누어 작성하며, 가격변동분을 제거하여 실질적인 성장과 판매구조변동을 분석하는데 활용됨.

Page 13: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12

온라인 쇼핑몰 중

전문몰 대비 종합몰의

거래액이 더 많고,

온라인몰 대비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의

거래액이 더 많아

화장품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8년 9조 5,117억 원으로 전년 대

비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온라인 쇼핑몰 중 오프라인 판매를 병

행하는 온·오프라인몰의 화장품 거래액이 온라인몰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몰의 화장품 거래액이 91.5%를 차지했다.

[그림 4] 2018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형태

*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드러그스토어

매출 상승세

오프라인 유통채널임에도 온·오프라인몰을 함께 운영하며 다양한 브랜드 화장품

의 비교 구매가 가능한 드러그스토어8)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메조미디어가 서울 및 5대 광역시 지역 내 15세에서부터 39

세까지의 여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조사기간: 2019. 01. 28. ~ 2019. 02.

07.)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는 주로 온라인쇼핑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며(32.5%), 그 외

화장품을 구매하는 장소는 드러그스토어 27.7%, 로드숍 21.3%, 백화점 6.1%, 멀티숍

6.1% 순으로 집계됐다.

[그림 5] 화장품 주요 구입처

*출처: 메조미디어,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8) 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생활용품, 미용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소매점. 미용·건강부문이 강화되면서 H&B 스토어(Health and Beauty Store)라고도 불림.

Page 14: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13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가 20세에서부터 49세까지의 국내 거주자 1,5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조사기간: 2018. 01. 08. ~ 2018. 01. 09.)에서도

드러그스토어, 인터넷 오픈마켓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드러그

스토어 구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 최근 1년 내 제품별 구매 채널

*출처: 오픈서베이

구매채널 변화에

화장품 업체는

오프라인

직영 매장 축소,

드러그스토어 입점 등

유통채널 전환 중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채널 변화는 편의성(간편 결제 등), 다양한 브랜드 선택권,

합리적 가격 등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상의 뷰티 컨

텐츠와 정보 공유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체험 수단은 훨씬 다양화되고 있다. 화

장품 소비 패턴 변화에 살아남고자 기업은 로드숍,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축소하고

홈쇼핑, 드러그스토어 입점, 해외시장 진출, 면세점 유통망 확장 등 유통채널 전환

을 진행 중이다.

Page 15: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14

Ⅱ. 업계환경분석

2018년

WWD 발표

세계 뷰티 기업

① 로레알,

② 유니레버,

③ 에스티로더,

④ P&G,

⑤ 시세이도 순

국내 4개 기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해브앤비,

에이블씨엔씨

100위권 내 진입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성장 전략,

‘맞춤형 뷰티 서비스’

미국 뷰티·패션 전문 매체인 `우먼스 웨어 데일리(Women`s Wear Daily, WWD)’는

매년 뷰티 관련 기업의 활동과 경영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상위권에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미국과 유럽 기업이 각축을 벌

이고 있으며, 일본 기업으로는 시세이도가 10위권 내에 지속적으로 랭크되고 있

다. 로레알은 2018년 매출 318억 1천만 달러, 3.5%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7

년에 이어 2018년도에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은 4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12위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LG

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 ‘후’를 앞세워 15위를 기록했으며, 해브앤비(대표 브

랜드 ‘닥터 자르트’)는 2016년 처음 92위로 진입하여 2017년 71위로 상승,

2018년에는 62위를 기록했다. 치열한 하위권 경쟁에서 에이블씨엔씨(대표 브랜드

‘미샤’)는 78위로 2017년 대비 10계단 하락했다.

화장품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의 성장 전략이 변화되고 있다. 대형

기업들은 피부노화 메커니즘의 기초 연구와 함께 기술제휴, M&A 등을 진행하며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3D 프린트

기술 등에 피부 노화 전문 지식을 접목하여 맞춤형 스마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

고자 함이다.

[표 14] 2018년 세계 뷰티 기업 순위

순위 기업명 국적 매출액(억 달러) 성장률(%)

1 로레알 프랑스 318.1 3.5

2 유니레버 영국·네덜란드 223.9 -0.3

3 에스티로더 미국 142 11

4 P&G 미국 132 6.4

5 시세이도 일본 96.6 7.6

6 코티 미국 90.6 -1

12 아모레퍼시픽 한국 53.1 0.4

15 LG생활건강 한국 38.5 16.5

62 해브앤비 한국 4.5 28.2

78 에이블씨엔씨 한국 3.1 -7.4

*출처: WWD, 나이스디앤비 재구성

Page 16: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15

세계 1위

로레알,

뷰티테크놀로지에

앞장서고 있어

버추얼 헤어

어드바이저,

스킨컨설턴트 등

융합기술 선보여

[로레알] 로레알(프랑스어: L'Oreal) 그룹은 1909년에 설립된 프랑스 화장품 회

사이다. 1957년 랑콤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 50여 년간 M&A를 거듭하면서 500

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 국내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쓰

리컨셉아이즈(3CE)’로 알려진 ‘스타일난다’를 인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이

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유통경로에 따라 소유한 브랜드들을 시판, 헤어살롱, 백화

점, 약국/병원의 4개 사업부로 나누고 있다. 시판 사업부는 '로레알 파리' '메이블

린 뉴욕' 등의 브랜드를 화장품 전문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을 통해 판매하며, 헤어

살롱 사업부는 ‘로레알 프로페셔널’, ‘레드켄’, ‘케라스타즈’ 등의 브랜드를

미용실을 통해 판매한다. 백화점 사업부는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

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랄프 로렌’, ‘카샤렐’ 등의 고가 브랜드를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며, 약국/병원 사업부는 ‘비쉬’, ‘라로슈-포제’ 브랜드를

약국이나 피부과 병원을 통해 판매한다.

로레알은 다양한 인종과 피부 체질을 고려하고자 유럽, 북미, 아시아 3개 대륙에

21개의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피부세포, 생체분자 단위의 바이오 연구를 바탕으

로 고유의 피부기초 이론을 확립하고 진피표면, omics, 줄기세포(stem cells), 당

생물학(glycobiology)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제품 개발에 적극 활

용하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 기술회사와의 제휴 및 인수를 통해 뷰티 테크놀로지에 앞

장서고 있다. ‘최고디지털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라는 직책을 두고 있으

며, 디지털 전문가를 2,500명 이상 고용하고 2만 7,000명의 기존 직원들에게 디

지털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 매출, 비용, 크리에이티브 제작에서부터 광고 집행을

위한 매체 구매까지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로레알은‘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참가하여 가상의 헤어 컬러를 시도하고 로

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버추얼 헤어

어드바이저’, 15년의 피부 노화와 인공지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

된 비쉬의 디지털 피부 진단 기술인‘스킨컨설턴트’, 향후 대규모 맞춤형 기반 생

산을 가능하게 할 ‘마이 리틀 팩토리’ 등을 선보였다.

[그림 7] ‘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참가한 로레알 그룹

*출처: 로레알그룹, 2luxury2

Page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16

럭셔리 화장품

포트폴리오 보유기업,

에스티로더

에스티 로더

립스틱 챗봇,

스마트

가상 화장 키트 등

융합기술 선보여

[에스티로더] 에스티로더 그룹은 1946년에 설립된 미국의 화장품 회사로 ‘에스

티 로더’, ‘바비 브라운’, ‘아베다’, ‘크리니크’, ‘오리진스’, ‘맥’,

‘조말론’ 등 30여 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럭셔리 화장품 위주의 포

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으며, 스킨케어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브랜드력이

높은 메이크업 제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로더의 대표제품은 1982년 출시된 안티 에이징(Anti-aging) 제품인 ‘나

이트 리페어(Night Repair)’이다. 노화 과정에서 피부 재생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

실을 인식하고 피부 재생 작용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여 피부를 정화하고 회복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크로노룩스 CBTM기술(Chronolux CBTMTechnology)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나이트 리페어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나이트 리페어는

항산화 물질 첨가, 눈가, 전용, 피부 활성화(부스팅) 등 다양한 파생 제품을 탄생

시키며 30년 넘게 업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2019년에는 신제품 ‘어드

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인텐스 리셋 컨센트레이트’를 출시했다.

[그림 8] 에스티로더 나이트 리페어 파생 제품

6세대 갈색병 리페어

에센스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인텐시브 리커버리 앰플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컨센트레이트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수퍼차지드 아이 젤크림

*출처: 에스티로더 홈페이지

최근에는 기성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투페이스드’, ‘베카코스메틱’ 등 성

공한 인디브랜드를 인수했으며, 2015년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인 해브앤비에 투자해

해브앤비의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모디페이스(ModiFace)와의 제휴를 통해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작동하는 립스틱 어드바이저 ‘에스티 로더 립스틱 챗봇

(The Estee Lauder Lipstick Chatbot)’을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에는 모디페이

스 측이 보유한 안면인식 및 AR 시뮬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 외에도 얼굴

매핑 기술(facial mapping technology)을 응용한 유캠(YouCam) 스마트 가상 화

장 키트를 제공한다.

Page 18: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17

아시아 1위

시세이도,

디지털 변혁 추진 중

인공 피부 기술,

맞춤형 메이크업,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인수

피부 관리 서비스

‘옵튠’ 런칭

[시세이도] 시세이도 그룹은 1872년에 설립된 일본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시세

이도’, ‘로라 메르시에’, ‘나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중국,

유럽, 싱가포르, 북미 등에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2015년 상반기까지 국내 특허

출원 1,565건, 해외 1,692건을 기록했다.

시세이도는 디지털 변혁을 위해 디지털 기술, AI, 데이터 과학 전문가 채용을 늘리

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 데이터 플랫폼을 제작하고, 옴니(omni)9)채널 마케팅 자동

화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인공 피부 기술, 맞춤형 메이크업, 인공지능 기술 확보

를 위해 매쓰코, 가이아란, 올리보 래보러토리즈 3개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미국 기업 매쓰코는 개개인의 피부 유형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아주는 커스텀 모

바일 앱 기술을 개발했으며, 가이아란은 인공지능을 통해 가상으로 메이크업해 볼

수 있는 기능, 컬러 매칭, 개인 맞춤형 메이크업 제안 기능 등을 제공한다. 올리보

래보러토리즈는 미국 화학 벤처회사로 ‘세컨드 스킨’으로 불리는 인공피부 형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시세이도는 올리보 래보러토리즈의 인공피부 관련 사업을

인수했다. 특수한 화합물이 배합된 크림 등을 바르면 피부 위에 인공피부가 형성되

고 주름이나 늘어진 피부를 감출 수 있다. 단시간에 피부의 주름진 곳을 팽팽하게

당겨주어 주름이 눈에 띄지 않게 되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2020년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림 9] 시세이도 옵튠 서비스에 적용되는 스킨 및 전용기기

*출처: 시세이도 홈페이지

시세이도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얼굴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전

용 기기를 통해 최적의 화장품을 자동으로 조합하는 ‘옵튠(optune)’서비스를 개

발하여 제공 중이다.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다섯 종류의 스킨과 시세이도 데이터 시

스템 연동 전용 기기가 배달되고, 화장품 소진 시 새로운 화장품이 자동 주문된다.

9)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쇼핑 환경을 말함.

Page 19: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18

한방화장품,

K-뷰티의 선두주자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자원순환에 힘써

2018년

미래기술랩,

2019년

안티폴루션 연구센터

신설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태는 1945년에 설립된 태평양화학공업

사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59년에 설립되어 2006년 인적분할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으로 이전하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73년에 유

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의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내 벤처를 통해 2018년 피부 전문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 프라그랑스 전문 브랜드 ‘프라도어’를 출시했다.

[그림 10] 설화수 대표 제품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퍼펙팅쿠션

*출처: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저에너지 유화 기술’을 개발하여

생산공정에 적용하고 있으며, 본사 신사옥에는 지열, 태양광, 태양열 발전 시스템

을 도입하였고, Daily Beauty 사업장 등 국내외 생산 사업장 내에 태양광 발전 설

비를 도입하고 있다. 에어캡 대신 FSC인증10)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

하고 있으며, 제품의 캡과 용기 구조를 변경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워

시오프 화장품에는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대체하고자 사탕수수 유래의 생분해 고분

자를 도입하고, 화산석송이 복합분체를 개발하는 등 안전·환경·보건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관리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에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실을 개설했으며, 현재는 바이

탈뷰티연구소, 스킨케어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 등의 기술연구원을 운영 중이다.

2018년도 기준 매출액 대비 2.3%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으며, 세상에 없는 제품

과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목표로 2018년 미래기술랩을 설립하였다. 미래기술랩에서

는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인공피부, 신제형, 첨단 미용기기, 3D프린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탈모·치매 등을 연구하고 있다.

10)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구축한 산림경영인증시스템

Page 20: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19

피부세포 항노화

물질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표지논문으로 선정

아모레퍼시픽은 3D 프린팅 업체인 링크솔루션과의 기술협업을 통해 마스크팩의

크기, 모양과 피부에 따른 소재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했

다. 각종 가전전시회, 모바일전시회 등에 참석해 ICT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방법

을 연구하고 있으며,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고객 동의 하에 피부 데이터를 수

집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맞춤형 제품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 외에도 2019년에는 안티폴루션 연구센터(Anti-pollution Research Center)

를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안티폴루션 연구센터는 소재 및 기전, 임상, 분석 등을

담당하는 기반연구 파트와 유해환경 제거·방어·애프터케어 기술 및 고객 연구

등을 담당하는 제품화 기술 파트, 대외 소통 및 실증 파트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

되어 있다. 매연 등 외부 유해 대기 환경에 노출된 피부에 관하여 2007년부터 진

행되었던 기존 연구를 이어와 미세먼지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 규명, 미

세먼지 대처에 효과적인 새로운 소재와 진단 센서 개발, 글로벌 고객의 피부 임상

연구, 미세먼지 피부 대처 가이드라인 및 미용법 제시, 주요 안티폴루션 기술이 반

영된 제품 출시, 다양한 디지털 소통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 부산물로부터 기능성 생리 활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2019년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삼 열매 소재의 개발 및 제

품화, 화장품 파우더 개선 발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4회 발명의 날 행사에

서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피부노화에 의한 색소침착과 콜라겐분해

억제인자로서의 Foxo3a의 역할 연구’를

주제로 장수 유전자인 Foxo3a를 통해 항

노화와 미백의 연결고리를 증명하여 소속

연구원이 일본기초노화학회(JSBMG, Japan

Society for Biomedical Gerontology) 주

관 2019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

체세포 대사산물 피루브산의 피부 항노화

효과를 입증해 인베스트게이티브 더마톨로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2018년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고, 피부

노화 억제 신규 효과 규명 성과를 인정받

아 최신판인 12월호(Vol. 138) 표지 논문

으로 선정되었다. 신진피부과학자에게 연

구비를 지원하는 등 기초 피부과학 발전에

도 기여하고 있다.

[그림 11]‘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2월호(Vol.138)

*출처: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Page 21: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20

중저가/고가,

기초/색조/기능성 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LG생활건강

기초 R&D 지원,

스타트업 발굴,

인재 육성 위해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

육성재단’ 설립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001년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되어 동월 유가증권시

장에 상장되었으며, 생활용품, 화장품, 비알콜 음료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

하고 있다. 고가 화장품 브랜드로는 궁중 브랜드 ‘후’, 천연발효 브랜드 ‘숨37’,

피부과학 브랜드 ‘오휘’, 허브 브랜드 ‘빌리프’ 등이 있고, 중저가 화장품 브랜

드로 ‘이자녹스’, ‘수려한’, ‘비욘드’, ‘더페이스샵’, ‘라끄베르’, ‘CNP

차앤박 화장품’, ‘보브’, ‘보닌’, ‘VDL’, ‘캐시캣’ 등을 보유하고 있어 중

저가, 고가, 기초, 색조, 기능성 제품 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대표 브랜드 ‘후’는 대전대학교 한의대학과 공동 개발을 통해 2003년에 출시된

브랜드이다. 한방브랜드의 후발주자임을 고려하여 ‘한방’ 대신 ‘궁중’마케팅을

전략적으로 내세웠다. 창경궁, 경복궁 둥 궁궐에서 해금을 이용한 메세나 활동, 궁

중 패션쇼 후원, 루브르박물관 박람회 참가, 왕실 여성 문화 체험전, 헤리티지 미

디어 아트 등 왕실의 이미지가 연상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국보급 문화

재나 전통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품디자인에 반영했다. ‘후 한방 피부과학연

구소’를 운영하여 궁중 의학서적에 대한 기록을 분석하고, 이를 현대과학과 접목

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그림 12] 후 대표 제품

순환에센스 자윤 크림 미백 수분광 쿠션

*출처: LG생활건강 홈페이지

LG생활건강은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환경마크 및 탄소배출량 인증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화장품연구소, 센베리퍼퓸하우스 등의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도 기준 매출액 대비 2.7%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다.

2019년에는 북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회사 ‘뉴

에이본(New Avon)’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화장품 관련 기초 R&D 분야

연구지원, 우수 뷰티 스타트업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인재 육성을 위해 ‘LG생

활건강 미래화장품 육성재단’을 설립했다.

Page 22: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21

화장품 관련

코스닥 기업

포트폴리오 분석

화장품 관련 코스닥 종목 중 산업 뉴스와 주요 산업/시장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하여 화장품 산업 관련도 상위 업체 20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최

근 5년간 수익률은 [표 15]와 같다. 종목 별 동일 비중으로 구성하고, 매분기 말

리밸런싱하며, 거래비용은 없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벤치마크지수는 KOSDAQ지수

를 적용했다. 화장품 관련 기업 포트폴리오 지수는 지속적으로 벤치마크를 초과하

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감수하는 위험 수준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위험프리

미엄(또는 초과수익률)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샤프지수는 0.41로

시장은 연간 31.04%의 주가변동을 감수하는 대가로 12.58%의 위험프리미엄(초

과수익)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별기업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

CAPM(베타)가 1.08로 포트폴리오 구성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 움직임이 코스닥

시장 수익률 변동성 대비 약간 높은 민감도를 나타내고 있다.

[표 15] 포트폴리오 성과분석

항목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초과수익률(연평균) 12.58% 1.16%

표준편차 31.04 19.87

샤프지수 0.41 0.06

CAPM(알파) 11.61 0.06

CAPM(베타) 1.08 1

최대하락폭(MDD)-58.11% -40.51%

(2015.07.03 - 2019.08.06) (2018.01.29 - 2019.08.06)

포트폴리오 분석기업 리스트

코스메카코리아 클리오 네오팜 SK바이오랜드

에프앤리퍼블릭 아우딘퓨처스 에스디생명공학 대봉엘에스

펌텍코리아 제닉 리더스코스메틱 연우

잉글우드랩 KCI 코리아나 대정화금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씨큐브 코스온 본느

*출처: DeepSearch

Page 23: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22

세계적인 ODM기업

코스메카코리아,

미세먼지차단지수

지표(DPF) 개발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2016년에 코스닥 시

장에 상장된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이다. ODM 시장 거점 확보를 위해 미

국의 잉글우드랩, 중국 소주의 COSMECCA SUZHOU., LTD. 등 해외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연구원을 운영하여 전세계화장품 시장 환경과 제품을 분석하

고, 스킨케어, 메이크업, 핵심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매출액 대

비 3,1%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다. 특허, 실용, 디자인, 상표 포함 국내 총 315건

과 해외 총 95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 또는 출원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300여 건 이상의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중(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기능성 비비크림, 톤업크림 등

을 개발하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지수인 ‘SPF(Sun Protection

Factor)’와 같이 소비자가 미세먼지 차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차단지수

지표(Dust Protection Factor, DPF)를 개발해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 6개 국가에서 상표권을 취득했고, 프랑스에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고객사별 니즈에 맞는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제공하고자 소비자

품평단 ‘메카프렌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OEM, ODM 방식에서 진일보하여 유

통구조 분석과 법적 규제 검토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글로벌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 13] 코스메카코리아가 개발한 인공대기환경 조성장치 구성

*출처: 코스메카코리아 홈페이지

Page 24: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23

코스메카코리아

포트폴리오 분석

종목 구성 비중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 100%로 구성하며 리밸런싱 및 거래

비용은 없는 것으로 가정하고 벤치마크는 KOSDAQ으로 선정하였다. 코스메카코리

아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감수하는

위험 수준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위험프리미엄(또는 초과수익률)을 보상으로 얻

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샤프지수는 -0.77으로 무위험 초과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로 투자매력도에 대한 해석이 왜곡되므로 제외하기로 한다. 한편, 개별기업 정

보를 반영하고 있는 CAPM(베타)가 0.88로 1보다 작게 나타나 코스메카코리아의

주식수익률은 KOSDAQ 시장 수익률 1% 변동에 0.88% 변동하는 상대적으로 낮

은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인다.

[표 16] 코스메카코리아 성과분석

항목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초과수익률(연평균) -42.31% 1.16%

표준편차 54.85 19.87

샤프지수 -0.77 0.06

CAPM(알파) -39.47 0.06

CAPM(베타) 0.88 1

최대하락폭(MDD)-83.37% -40.51%

(2018.04.24 - 2019.08.26) (2018.01.29 - 2019.08.06)

시가총액(2019년 8월 23일 기준) 매출액(2018) 영업이익(2018)

1,410억 원 3,033억 원 98억 원

당기순이익(2018) 총자산(2018) 자본(2018)

92억 원 3,150억 원 1,716억 원

*출처: DeepSearch

Page 25: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24

2017년 8월 이후부터 분석 기준일인 2019년 8월 23일까지의 코스메카코리아 외

국인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2월 월간순매수물량이 12.8만 주(주가:

27,750원)로 가장 높았으나,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로 2018년 4분기 이후 지속

되는 중국법인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주가 반등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으로 나

타났다. 한편, 동 기간 기관의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4월 월간 순매수 물

량이 32.6만 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후 분석 기준일 현재 월 누적 순매도 물

량이 5.7만 주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나이스디앤비

외국인 및 기관

수급동향

(기간: 2017.08.~2019.08.)

코스메카코리아

수정주가

(기간: 2017.08.~2019.08.)

Page 26: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25

색조 메이크업 강자

클리오,

색조와 기초제품에서

골고루 신제품 출시

[클리오] 클리오는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2016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이다.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를 중심으로 색조 브랜드 ‘페리페라’, 스킨케

어 브랜드 ‘구달’, 헤어&바디 브랜드 ‘힐링버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

마토리’5개의 브랜드와 클럽클리오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는

없으며, 코스맥스, 케미코스,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등 국내외 OEM·ODM업

체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클리오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마케팅본부 산하에 클리오BM팀, 페리페라BM팀, 구달더마토리BM팀,

신성장Lab, 홈쇼핑사업팀을 갖추고 있고, 디자인센터 산하에 클리오디자인팀, 페리

페라디자인팀, 구달더마토리디자인팀, 힐링버드&혁신디자인팀, 리테일디자인팀, 디

자인전략파트를 갖추고 있다. 2018년도 기준 매출액 대비 2.1%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했으며, 총 591건(국내 393건, 해외 198건)의 상표와 총 22건(국내 15건,

해외 7건)의 디자인, 총 1건(국내 1건)의 특허가 출원 또는 등록되었다.

클리오는 중국 현지판매를 위해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클리오(상해)화장품 유한

공사를 보유하고 있다. 판매조직으로는 국내사업본부 내 디지털사업팀, 클럽클리오

영업팀, 채널마케팅팀, 드러그스토어영업팀, 특판영업파트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사

업본부 내에는 국제사업팀, 글로벌온라인사업팀, 글로벌마케팅팀, 면세사업팀, 중국

전략파트를 운영 중이다.

[그림 14] 클리오 인기 제품

킬커버 핑크광채쿠션 프로아이팔레트 매드 벨벳 틴트

*출처: 클리오 홈페이지

클리오는 자사 브랜드몰 클럽클리오 매장 중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

인 채널 중심의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구축했다. 클리오 광

채쿠션, 클리오 프로아이팔레트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색조화장품 대표기업임

에도 드러그스토어에서 기초라인인 청귤 비타C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등 색조와

기초 브랜드에서 골고루 신제품을 출시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Page 2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26

클리오

포트폴리오 분석

종목 구성 비중은 클리오(237880) 100%로 구성하며 리밸런싱 및 거래비용은 없

는 것으로 가정하고 벤치마크는 KOSDAQ으로 선정하였다. 클리오는 2017년 하반

기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감수하

는 위험 수준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위험프리미엄(또는 초과수익률)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샤프지수는 -0.32로 무위험 초과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로 투자매력도에 대한 해석이 왜곡되므로 제외하기로 한다. 한편, 개별기업 정

보를 반영하고 있는 CAPM(베타)가 0.91으로 1보다 낮게 나타나 클리오의 주식

수익률은 KOSDAQ 시장 수익률 1% 변동에 0.91% 변동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변

동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인다.

2017년 8월 이후부터 분석 기준일인 2019년 8월 23일까지의 외국인 수급 현황

을 살펴보면 2019년 6월 월간순매수물량이 35.7만 주(주가: 22,150원)로 가장

높았으며 주가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일본관련 수출 감소 우려로 하락세이나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클럽클리오의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 기간 기관의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2월 월간 순매수 물량이

32.2만 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후 분석 기준일 현재 월 누적 순매수 물량이

6.7만 주를 나타내고 있다.

[표 17] 클리오 성과분석

항목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초과수익률(연평균) -16.54% 1.16%

표준편차 51.05 19.87

샤프지수 -0.32 0.06

CAPM(알파) -14.36 0.06

CAPM(베타) 0.91 1

최대하락폭(MDD)-75.35% -40.51%

(2017.05.11 - 2019.01.18) (2018.01.29 - 2019.08.06)

시가총액(2019년 8월 23일 기준) 매출액(2018) 영업이익(2018)

2,978억 원 1,874억 원 -16억 원

당기순이익(2018) 총자산(2018) 자본(2018)

10억 원 1,886억 원 1,411억 원

*출처: DeepSearch

Page 28: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27

*출처: 나이스디앤비

외국인 및 기관

수급동향

(기간: 2017.08.~2019.08.)

클리오 수정주가

(기간: 2017.08.~2019.08.)

Page 29: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28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파워 1위

네오팜,

피부장벽기술

MLE 보유

[네오팜] 네오팜은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2007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이다. 주요사업은 화장품(아토팜, 리얼베리어, 더마비, 제로이드 등)의 제조 및 판매

이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대주주는 ㈜잇츠한불이

며, 중국진출을 위해 2016년 자회사 “Neopharm(Huzhou)Trading Co., Ltd”를

설립하였다. 민감 케어 브랜드 ‘아토팜’, 피부장벽 브랜드 ‘리얼베리어’, 병원용

기능성 제품 ‘제로이드’, 생활보습 바디 브랜드 ‘더마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브랜드인 아토팜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민감성 스킨케어 부분에서 13년 연속(2007년~2019년) 1위를 지키고 있다.

네오팜은 마케팅과 연구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핵심원료 외 포장 등의 생

산 공정은 OEM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자사몰, 소셜, 오픈마켓, 홈쇼핑, 온라

인대리점 등의 온라인 채널과 유아용품점 등의 대리점, 할인점, 병원, 드러그스토

어 등의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네오팜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인체의 항상성 유지, 피부장벽기능 강화,

면역 조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피부에서 발생하는 다양 질환을 해결할 수 있

는 생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매출액 대비 3.88%의 연구

개발비를 사용했다. 천연 세라마이드와 유사한 구조의 세라마이드 원료 제조 기술

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한 피부 구조와 3차원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갖는 다중층

상유화(Multi Lamella Emulsion, MLE) 제형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생체 내 존재하는 항균물질인 항균펩타이드(MAPs)의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에서의 포도상구균 번식을 억제하는 디펜사마이드(Defensamide) 제조 기술을 개

발하는 등 자체적인 피부 장벽 강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코슈메슈티컬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

[표 18] 제형 구조 비교

피부지질의 라멜라 구조네오팜이 개발한

MLE제형의 라멜라 구조A사의 제형 구조

*출처: 네오팜 홈페이지

Page 30: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29

네오팜

포트폴리오 분석

종목 구성 비중은 네오팜(092730) 100%로 구성하며 리밸런싱 및 거래비용은 없

는 것으로 가정하고 벤치마크는 KOSDAQ으로 선정하였다. 네오팜은 2015년 이후

부터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험 수준과 비교해서 어느 정

도의 위험프리미엄(또는 초과수익률)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샤프

지수는 0.73으로 시장은 연간 52.49%의 주가변동을 감수하는 대가로 38.23%의

위험프리미엄(초과수익)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별기업 정보를 반영

하고 있는 CAPM(베타)가 1.14으로 1보다 높게 나타나 네오팜의 주식수익률은

KOSDAQ 시장 수익률 1% 변동에 1.14% 변동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에 노

출되어 있다고 보인다.

2017년 8월 이후부터 분석 기준일인 2019년 8월 23일까지의 외국인 수급 현황

을 살펴보면 2017년 10월 월간순매수물량이 20만 주(주가: 35,050원)로 가장 높

았으며 동사의 주가는 중국에서 한국화장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한 투자심리 악

화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동사가 보유한 피부 장벽 강화 기술을 활용한 보습 부

분 경쟁력 등을 고려 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 기간 기관의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6월 월간 순매수 물량이

35.1만 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후 분석 기준일 현재 월 누적 순매수 물량이

6.1만 주를 나타내고 있다.

[표 19] 네오팜 성과분석

항목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초과수익률(연평균) 38.23% 1.16%

표준편차 52.49 19.87

샤프지수 0.73 0.06

CAPM(알파) 37.72 0.06

CAPM(베타) 1.14 1

최대하락폭(MDD)-55.80% -40.51%

(2015.07.02 - 2017.03.06) (2018.01.29 - 2019.08.06)

시가총액(2019년 8월 23일 기준) 매출액(2018) 영업이익(2018)

3,603억 원 663억 원 192억 원

당기순이익(2018) 총자산(2018) 자본(2018)

154억 원 729억 원 593억 원

*출처: DeepSearch

Page 31: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30

출처: 나이스디앤비

외국인 및 기관

수급동향

(기간: 2017.08.~2019.08.)

네오팜 수정주가

(기간: 2017.08.~2019.08.)

[표 20] 화장품 산업의 기업 현황

분류 세부 업체명

화장품

관련

제조

화장품 원료

콜마비앤에이치, 미원화학, SK바이오랜드, 대정화금,

씨엔텍, 대봉엘에스, 케이씨아이, 우신피그먼트,

선진뷰티사이언스, 씨큐브, 에이씨티, 삼보정밀화학공업 등

화장품 용기

연우, 펌텍코리아, 삼화플라스틱, 에이텍, 퍼시픽글라스,

태성산업, 신우, 케미코스, 탭코리아, 아폴로산업, 하나,

동방플라스틱, 정민, 은진, 아인코스, 등

화장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제이준코스메틱,

코스비전, 코스토리, 리더스코스메틱, 잇츠한불, 네오팜,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 아우딘퓨쳐스, 에스디생명공학,

제닉, 코리아나, 코스온, 본느 등

※볼드 및 밑줄 친 기업은 코스닥 기업임.

*출처: 나이스디앤비

Page 32: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31

Ⅲ. 기술 심층 분석

화장품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심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필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합기술 활용,

천연소재 발굴,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평가기술 개발

진행 중

화장품 산업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단시간 내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이 이루어

졌으나, 산업 참여 기업의 절대 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히 소수

의 업체를 제외하면 글로벌 경쟁력은 매우 취약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화장품 생산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이

30.26%, LG생활건강이 29.35%를 차지해 양사가 국내 화장품 생산의 59.61%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2018년 화장품 제조업(C20423)

역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다. 과점

시장 형태를 띠고 있으나 진입 장벽이 낮아 중소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대기업

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다만 중소기업도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고속성장이 가능하다. 2012년 설

립된 코스토리(대표 브랜드 ‘파파레서피’)는 아토피 질환을 앓는 딸을 위해 개

발한 유기농 오일과 임산부, 유아도 쓸 수 있는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며 폭발적으

로 성장해 2017년 연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의 생산금액 상위품목 1위부터 20위 사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화장품

이 18개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코스토리 제품 ‘파파레서피 봄비 꿀단지 마스

크’가 유일한 중소기업 제품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최근 화장품 산업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NT, BT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

되고 있으며,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천연소재 발굴, 고기능성 화장품, 동물실험 대

체 평가기술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천연 화장품은 화장품의 원료에 천연 추출물 또는 천연 유래 성분이 포함된 것이다.

2019년 7월 29 일부터 시행된「천연화장품 및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

에 따른 천연 화장품은 천연 함량이 전제 제품에서 95%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한

다. 천연 화장품 원료는 천연식물소재, 과일유래, 해양유래 성분들로부터 수득된

천연물을 정제하거나, 여러 물질이 함유된 추출액 형태로 배합되며, 정제수, 오일

과 같은 기본성분 또는 미백, 주름방지, 육모(育毛) 등의 기능성 활성 성분으로 사

용되고 있다. 천연 화장품 원료는 화학적 합성물에 비해 인체 부작용이 적고, 생체

적합성 및 안전성이 높은 환경 친화적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전 성분 표시제로 소비

자가 화장품의 성분과 효능,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보

다 안전한 천연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천연 원료는 물

질 내 유효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이나 대용량 생산이 어려워 대

량화, 표준화, 효능 검증, 제형화 등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Page 33: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32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물의 주요

소재는 Angelica속,

Panax속,

Camellia속,

Aloe속 등

유전자원법 시행,

자생소재발굴 시급

미백, 보습,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다양한 천연 원료

가 활용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특허 동향을 살펴보면 Angelica

속, Panax속, Camellia속, Aloe속 등이 최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주요

천연 소재인 것으로 보여진다.

[표 21] 기능별 화장품 주요 천연물 소재 현황

순위 미백 보습 복합 자외선 주름 클렌징

1 Angelica속 Angelica속 Panax속 Camellia속 Angelica속 Aloe속

2 Panax속 Aloe속 Angelica속 Aloe속 Panax속 Saponaria속

3 Scutellaria속 Panax속 Centella속 Panax속 Ganoderma속 Panax속

4 Citrus속 Astragalus속 Citrus속 Scutellaria속 Cordyceps속 Gryptomeria속

5 Camellia속 Bacillus속 Aiphanes속 Rosmarinus속 Centella속 Magnolia속

6 Bacillus속 Saponaria속 Auricularia속 Citrus속 Ginkgo속 Solanum속

7 Mammillaria속 Ganoderma속 Tremella속 Vitis속 Scutellaria속 Bacillus속

8 Brassica속 Tremella속 Camellia속 Angelica속 Aloe속 Camellia속

9 Morus속 Ginkgo속 Bacillus속 Achillea속 Tremella속 Citrus속

10 Achillea속 Glycine속 Glycine속 Saccharomyces속 Saccharomyces속 Actinidia속

11 Cordyceps속 Pleurotus속 Scutellaria속 Helianthus속 Auricularia속 Brassica속

12 Bletilla속 Solanum속 Ganoderma속 Perilla속 Aiphanes속 Vitis속

13 Aloe속 Phaseolus속 Rosmarinus속 Rubus속 Salvia속 Hordeum속

14 Ganoderma속 Citrus속 Salvia속 Curcuma속 Phellinus속 Bupleurum속

15 Rosa속 Salvia속 Achillea속 Sorghum속 Camellia속 Centella속

*출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내 화장품 산업은 외형이 성장할수록 원료 수입액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적 취약

성을 가지고 있다. 천연물 소재의 국내 자원이 제한적이고 수입 자원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전자원(생물자원) 이용 전 제공국에 사전 승인을

받고, 발생한 이익은 공유하도록 하는 국제협약 ‘나고야 의정서' 의 국내 이행을

위해 2018년 8월 18일부터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유

전자원법)'이 시행되어 국내 자생 소재 발굴이 시급하다. 이브로쉐, 피에르파브르,

디올 겔랑, 로레알 등은 자체적으로 원료 식물을 경작하며, 체계적인 원료 공급과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모레퍼시

픽이 제주도 소재 오설록 농장을 운영하며 피부효능 극대화를 위한 녹차 신품종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난 녹차, 화산송이, 발효콩, 감귤꽃, 미역귀 등

청정 재료를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여 이니스프리 제품 생산에도 적용하고 있다.

Page 34: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33

‘한방화장품’은

천연 원료를 활용한

한국의 대표 화장품,

최근 유럽에서도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어

코스메슈티컬은

기능성 화장품에

보조적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을 일컫는 말

한국의 천연 원료를 활용한 대표 화장품으로는 한방화장품을 꼽을 수 있다. 업계에

서는 국내 한방화장품의 시장 성장에 ‘설화수’ 출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회

자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모태인 태평양화학공업사는 대표적 한방 식물인 인삼

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1973년 '진생삼미'를 출시했으며, 1987년에 ‘설화’를

선보였다. 이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1997 년 효능이 개

선된 ‘설화수’를 출시하여 한방 화장품의 붐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 한방화장품

의 독보적인 입지를 지키고 있다 국내 한방화장품으로는 설화수 외에도 LG생활건강

의 후, 수려한 등이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10월 첫 자제 화장품 브랜

드로 한방화장품 ‘연작’을 출시했으며, 면세점에 입점해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최초의 화장품 기업이 만든 천연 화장품은 천연 원료에 중약 성분이 들어간

셰푸춘의 파우더로 알려져 있다. Jahwa(家化), 운남 바이야오그룹(云南白菂集圂),

경수당(敬修堂), 동인당(同仁堂)과 CORTRY(可采) 등 중국 브랜드는 중국 소비자

와 친근한 '초본'(草本)의 이미지를 내세워 한방 의약화장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방화장품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유럽, 북미지

역은 전통의학보다는 허브, 약용식물을 이용한 제품이 주로 출시되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인삼과 홍삼 성분이 함유된 천연화장품이 주목 받고 있는 등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의 천연화장품 주요 브랜드로는 Weleda, Dr.Hauschka,

Naturalie(Coop), Labera, Anndmarie Borlind 등이 있다. 유럽은 천연화장품 원

료로 적합한 자연, 바이오 추출물(성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화장품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국제적 천연화장품 인증 라벨 NATRUE를 제정했다.

미국의 경우 스킨케어 제품 뿐 아니라 색조화장품에서도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나 유기농 제품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을 소개하는 소

셜 인플루언서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교적 소규모 브랜드들도 소셜인플루언서들의 소

개를 통해 '착한 성분을 쓰는 윤리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화장품 개발 트렌드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키워드는 ‘코스메슈티컬’이라

할 수 있다. 피부과학 이론에 바탕으로 둔 기능성 화장품에 보조적 치료 기능이 합

쳐져 일시적인 보습효능이나 컨셉 차원이 아닌 잔주름 감소, 가시적 피부 미백효

과, 아토피 완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표 22]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의약품의 구분

구분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의약품

사용목적 아름다움의 추구 보조적 치료 병의 치료 및 예방

사용인 불특정 다수 병원을 방문한 특정 다수와 일반인 특정 환자

사용방법 매일, 장기적 장기적 대체로 일시적

사용원료 광범위한 모든 성분 보조적인 효능 중심의 성분 고시 성분 중심의 효과 우선

*출처: 코스인코리아

Page 35: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34

경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질 소포체 연구를

기반으로 한

나노 수준의

제형 개발 중

고분자 수화젤

화장품의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피부노화 메커니즘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 소재 발굴과 피부 깊숙히 유효 성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

인 제형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효능을 예측, 평가할 수 있

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기능성 소재(원료)는 앞서 살펴본 천연물 소재의 선호도가 높으며, 경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제형기술로는 고분자 수화젤, 고분자 마이셀, 나노에멀젼, 리포좀 에

토좀, 탄성리포좀 등 지질 소포체 연구를 기반으로 한 나노 수준의 제형 개발이 진

행 중이다.

나노 소재는 표면적이 넓어 반응성이 높은 반면 크기는 작아 세포막을 쉽게 통과

해 생체 내 유입이 용이하고, 항균력·침투력·흡수성 등이 뛰어나 다양한 제품의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나노 소재는 물리·화학적 특성 등이 기존 물질과

달라 유해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등 잠재적 독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

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은 제품의 원료성분명 뒤에 ‘나노(nano)’를 표시하도

록 규정하고 있으며, 화장품 출시 전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표 23] 제형학적인 경피 흡수 촉진 기술

방 법 원 리

고분자 수화젤

pH 감응성을 가지는 고분자 수화젤을 만들어 외부환경에 불안정한 활성물질을 화장품 제형 내에서는 안정하게 보존하고, 피부에 도포 시 빠른 방출로 피부에 흡수될 수 있는 제형

고분자 마이셀친수성 고분자와 소수성 고분자가 블록 공중합체의 형태로 결합되어 소수성 활성성분을 수용액상에 분산시키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제형

나노에멀젼

100-500nm의 입자 크기를 갖는 에멀젼의 한 종류로 일반 에멀젼과 달리 입자들 사이 응집 현상이나 합일 현상이 없어 낮은 점도 조건에서도 장기간 안정성을 보유하는 제형

리포좀

세포막 또는 각질층의 세포간 지질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지질 이중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세포막과 융합하여 활성성분을 효과적으로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형

에토좀 및

탄성리포좀

리포좀보다 피부 흡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피부 침투시 입자 형태가 피부 각질층을 잘 투과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변형이 쉬운 소포체로 만든 제형

*출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고분자 수화젤은 화학적 또는 물리적 결합을 통해 3차원적 망상구조를 이루는 친수

성 고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다량의 물을 함유한 상태의 고분자 수화젤은 생체 조

직과 유사한 거동을 보여 인체에 사용 시 주변 세포 또는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

소화하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 고분자 수화젤 내에 기능성 나노입자를 봉입할

경우 기존의 유무기 소재에서 발견 할 수 없는 독특한 성질을 보이게 되며, 이러한

성질을 활용하여 외부 환경요인과 반응하여 효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pH 감응성 나노 입자에 탑재시켜 화장품을 제조하기도 한다.

Page 36: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35

고분자 마이셀

나노에멀젼

에토좀 및

탄성리포좀

고분자 마이셀은 코어(중심부)에 소수성 약물이나 활성성분을 담지하고, 코어를 감

싸는 쉘은 외부환경으로부터 활성 성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친수성으로

구성된다. 소수성 활성 성분의 수용액상 분산에 효율적이며 피부에 전달하고자 하

는 유효 성분이 감싼 형태로 구성되어 피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나노에멀젼은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에멀젼에 비해 피부에 균

일하게 분포되는 작은 액적 크기, 큰 표면적, 서방성 약물전달 성질, 양호한 차단성,

피부에의 박막 형성 성질, 높은 안정성, 상쾌한 피부 감촉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

다. 다만 피부의 각질층에서의 흡수가 증가할 뿐 표피나 진피층까지 흡수는 어렵

다. 나노에멀젼은 고압유화기(Microfluidizer)로 고유압에서 분산상을 연속상에 주

입하여 미세통로(microchannel)를 통과한 다음 균질기를 거쳐 나노화하는 방식으

로 제조하여 균일 액적 제어가 가능하지만 제조원가가 높다. 코스맥스는 계면활성

제의 자발적 구조체 형성을 유도해 기존 공정 대비 약 92%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저 에너지 고법을 이용한 나노 에멀전 제조 공법’을 ‘2016 국제화장품화

학자협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

에서 발표하여 참석한 연구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해당 기술의 국내외 특허권

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리포좀보다 피부 투과율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기술은 에토좀 및 탄성

리포좀 기술이다. 에토좀은 리포좀보다 피부 흡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막을 좀 더

유연하게 변형이 쉬운 상태로 만든 제형이다. 탄성리포좀은 기존 피부전달체 ‘리

포좀’에 탄성을 부여함으로써 약물이 보다 유연하계 통과할 수 있도록 한 물질로,

피부 각질 틈에 비해 크기가 큰 리포좀 대비 탄성리포좀은 피부 깊숙히 침투가 가

능하다. 다만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한국콜마

는 화장품 피부컨디셔닝제로 사용되는 수크로오스 스테아레이트를 이용한 탄성리

포좀를 개발했으며, 수크로오스 스테아레이트 유도체(mono, di, tri)로 제조한 탄

성리포좀의 탄력성, 안정성, 피부침투율 등을 비교 평가한 결과 수크로오스 다이스

테아레이트(sucrose distearate)가 10% 함유된 탄성리포좀(DELQ3)이 피부 침

투율에서 탁월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수크로오스 다이스테아레이트가 막유동성을

높여 리포좀의 탄력성을 높임과 동시에 안정성을 유지시킨다는 점을 밝혔으며, 연

구결과는 Nanomaterials 저널 2018년 8월호에 게재되었다.

Page 3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36

동물대체시험을 위한

평가기술 개발 중

식약처가 개발한

'피부감작성 시험’

OECD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 승인

앞서 언급한 기술 외에도 피부 투과성이 뛰어난 선택적 피부 투과 펩타이드와 다

양한 천연활성물질을 소수성, 친수성, 양친매성 등 그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혼

합하여 높은 특이성과 피부투과성을 갖는 유기 나노복합소재가 개발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평가기술로는 인공피부를 활용한 평가기술, 세포활용 In Vitro 평

가법 등이 있다. 국제적으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시 동물대체시험법의 요구가 높아

지고 있어 대안 마련을 위한 평가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시 실험동물 이용을 금지시키는 법안이 통과되었

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화장품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동물대체시험법을 2007

년부터 마련해 오고 있으며, In Vitro 3T3 NRU 광독성시험법, 피부감작성시험

등 현재까지 19개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한 ‘피부감

작성 시험’은 ‘유세포분석을 이용한 국소림프절시험법’으로 다른 피부감작성

시험법과 달리 동물에서 림프절을 채취, 피부감작 등의 면역반응 지표를 추가로 확

인할 수 있어 기존 ‘피부감작성’ 시험보다 정확도가 높다. 해당 방법은 2018년

에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4번째로 OECD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승인되어

OECD 공표 후에는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에 제출되는 독성시험에 활용될 수 있다

[그림 15] 천연물 종류에 따른 유기나노복합소재 전략

*출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age 38: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37

화장품과

전자, IT 기술의 융합

홈케어 디바이스의

대중화,

가상 메이크업 구현

가능해져

유통채널의 변화,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옴니 스토어,

옴니 마케팅 진행

화장품 산업 분야에는 식품, 바이오 기술과의 융합을 뛰어넘어 미용기기, 가상현실

체험 등 전자, IT 기술 접목이 다방면으로 시도되고 있다.

집에서도 피부 케어가 가능하도록 고주파, 저주파, 이온 관리 등의 기능이 탑재된

홈케어 디바이스가 대중화되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

접 테스트해보지 않고도 스마트기기의 카메라를 통해 메이크업, 헤어, 네일 등을

가상으로 시연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출시되고 있다. 증강현실 앱은 안면인

식기술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얼굴 표정, 눈매, 입술 등의 얼굴 윤곽을 구별한다.

얼굴의 다양한 움직임과 빛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발색력 변화 등이 반영된 화장

한 상태의 얼굴을 보여주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의 종류와 색상, 화장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로레알은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기업 모디페이

스(ModiFace)를 인수했으며, 페이스 맵핑 전문기술업체 Image Metrics와 협력하

여 ‘메이크업 지니어스(Makeup Genius)’를 출시했다.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얼굴에 구현해보는 ‘스타일 마이

헤어(Style my hair)’, 네일 시술 전 가상으로 손 위에 컬러를 얹어보는 ‘버추

얼 네일 살롱(Virtual nail salon)’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아마존은 로레

알이 인수한 모디페이스(ModiFace)와 협력하여 사용자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가상으로 화장해 볼 수 있는 ‘라이브 모드’앱을 출시했다.

융합기술은 화장품 유통채널에도 적용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데이터 기반 뷰티

편집숍 온앤더뷰티를 운영 중이다. 온, 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인 옴니 매장으로,

‘서치온’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피부 타입에 맞춰 인기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 ‘터치온’ 기능이 탑재된 기기에 올려놓으면 소

비자들의 사용 후기, 유해성분 등의 정보가 안내된다. 구매가 망설여지거나 제품

활용 방식이 고민 된다면 ‘캐치온’ 버튼을 눌러 전문가에게 1 대 1 상담을 신청

할 수 있다.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옴니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그림 16] 아마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가상 화장 기술

*출처: 로레알그룹, 2LUXURY2

Page 39: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38

3D 프린팅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제작

국내에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중국 뷰티 관련 스마트폰 앱 개발 전문기업 ‘메이

투’와 제휴를 맺어 ‘더현대닷컴’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모레퍼

시픽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비전에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적용하고, 체험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

스를 선보였다. 또한 고객이 찾고자 하는 립스틱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모바일 앱인 ‘컬러테일러’도 운영 중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제작도 가능하다. PC 혹은 모바일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색을 선택하면, 3D 프린터가 이미 준비된 염료와 각종 화장품 재

료를 혼합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뉴트로지나는 아이폰X 시리즈 트루댑스(True Depth) 카메라를 통해 얻은 사용자

의 얼굴 형태와 2018년에 개발한 얼굴 각 부위별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스킨케어 방안을 제안하는 피부진단 스마트폰 앱 ‘스킨360(Skin360)’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기반으로 이마, 뺨, 코 등 얼굴 6개 영역별 최적의 스킨케어 제품이

함유된 마스크팩을 3D프린터로 만들어 제공한다.

한국콜마는 3D 프린터 전문 제조업체인 삼영기계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고농도 에

센스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붉은색 장미꽃 등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만든 크림을

한 용기에 담은 기초 화장품을 개발했다.

[그림 17] 한국콜마가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화장품

*출처: 한국콜마

Page 40: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39

최근 위조상품 적발

1위는 ’화장품류‘

보안 강화와

브랜드 가치 훼손

방지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권 등록

필요해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인기에 따라 바이오 기술 관련 상표 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의 화장품 분야 ‘바이오’ 관련 상표 출원 분석자료(2018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화장품 분야 바이오 상품은 6,407건에 달한다.

이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484건이 출원되었음을 고려 시 대폭 증가한 수치

이다. 주요 출원 기업으로는 LG생활건강이 지난 10년간 총 373건을 출원해 최다

출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아모레퍼시픽(319건), 해브앤비(134건), 엘앤피 코스메

틱(62건) 등이 다수 출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조상품 적발 1위는 마스크팩 등 화장품

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적발되어 압수된 물품은 78만 8,298점에 달

한다. KOTRA 및 특허청에서 공동발간한 ‘중국 위조상품 유통분석 화장품편’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종결된 판결문을 기준으로 5년간 상표권자의 허

락을 받지 않고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다가 적발된 민사사건과 형사사건이 각각

1,350건, 159건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 및 브랜드 가

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상표 출원과 등록이 필요하며, 상시 모니터링

과 자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안 홀로그램 스티커 등의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특허출원 분석) 화장품과 관련된 IP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한국에서 공개된 특

허데이터를 대상으로 특허검색 및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특허청의 특허기술동향조

사 보고서(화장품 R&D 투자방향 및 사업기획연구, 2015)의 내용을 일부 참고하

였다.

[표 24] 특허검색 범위

자료구분 국가 검색DB 검색구간 검색범위

공개, 등록특허

(공개, 등록일 기준)

한국

(KIPO)

키프리스,

윈텔립스1997.01.~2019.09.

특허공개

및 등록 전체문서

*출처: 특허청 특허기술동향조사보고서 참고

Page 41: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40

특허 출원은 증가 추세,

2015년 최대

출원 건 수 기록

화장품 활성소재

기술비중이 가장 높아

(특허출원 분석) 아래 그림은 화장품과 관련된 특허들의 출원 동향을 연도별, 기술

별로 도시한 도면으로, 특허청의 특허기술동향조사 보고서(화장품 R&D 투자방향

및 사업기획연구, 2015)의 내용을 일부 참고하였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전체

출원 건수는 분석구간 초반인 90년대 후반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

최대 출원 건수를 기록한 후, 출원 건수가 다소 감소하였으나, 전체적인 추세는 아

직 증가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의 출원은 아직 미공개된 특허들이 존재하여,

향후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화장품 기술을 1) 활성 소재 기술, 2) 자외선 차단 기술, 3) 신소재 기술,

4) 화장품 제조 기술로 구분하였을 때, 활성 소재 기술에 해당하는 기술이 전체

출원의 68%를 차지하여, 국내의 특허 출원은 미백, 주름방지, 보습, 항산화 등 인

체의 활력, 생기를 유지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

다. 반면, 자외선 차단 기술은 3%, 신소재 기술은 2%에 불과하여 연구개발이 활

발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화장료 조성물 및 제품 제조 기술, 분체, 고분자 화합

물, 계면활성제 제조 기술 등을 포함하는 ‘화장품 제조 기술’은 전체 출원 중

27%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18] 화장품 기술의 연도별 특허 출원 동향

*출처: 나이스디앤비 자체조사

**특허청 특허기술동향조사보고서 참고

Page 42: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41

특허동향으로 살펴본

화장품 시장은

성장기

(기술시장성장단계 분석) 아래 그림은 화장품과 관련된 특허들을 분석하여 기술시

장성장단계를 도시한 도면이다. 1998년 이후 특허출원들을 대상으로 매 5년을 기

준구간으로 하여 해당 구간에서의 특허 출원건수와 특허 출원인수를 조사하였다.

그래프의 가로축은 출원인수를 나타내고, 세로축은 출원건수를 나타낸다.

위의 그림을 참고하면, 한국의 특허 출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허 출원인수와

특허 출원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술시장은 성장기에 있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림 19] 화장품 기술의 기술시장성장단계

(태동기) 신기술 출현 단계

(성장기) 연구개발의 급격한 증가, 경쟁의 격화 단계

(성숙기)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 일부 업체의 도태 단계

(쇠퇴기) 대체기술의 출현, 기술발전의 불연속점 발생 단계

(회복기) 기술의 유용성 재발견, 대체기술의 쇠퇴 단계*출처: 나이스디앤비 자체조사

**특허청 특허기술동향조사보고서 참고

Page 43: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42

화장품 제조업체

매출비중 50% 이상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특허비중 역시

과점하고 있어

(주요출원인 분석) 아래 그림은 화장품과 관련된 특허들을 검색하여 주요출원인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그래프에서 세로축은 주요 출원인을 나타내고, 가로축은 각 출

원인의 출원건수를 나타낸다.

위의 그래프를 참고하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화장품 업계의 대기업

이나 로레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다수의 출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장

품 제조업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특

허비중 역시 과점 구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들 중에서는 코리아나화장

품, 에이씨티 등이 주요출원인에 포함되었다. 화장품 산업은 기술개발을 위해 대규

모 자본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분야로,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코스닥 기업들이

주요출원인으로 선정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프에 표시된 기업

외 제닉, 대봉엘에스, 코스온, 코스메카코리아 등도 다수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20] 화장품 기술의 주요 출원인

(단위: 출원건수)

*출처: 나이스디앤비 자체 조사

**특허청 특허기술동향조사보고서 참고

Page 44: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화장품

43

코스닥 기업들은

미백, 주름방지,

보습 분야에 집중

(코스닥 상장 기업의 특허출원동향) 아래 그림은 코스닥 상장 기업들 중에서 다수

특허를 출원한 기업들이 어떠한 기술 분야의 특허를 출원하였는지 조사한 도면이

다. 도면의 세로축은 코스닥 상장 기업들 중 주요 출원인을 나타내고, 가로축은 특

허가 속한 기술 분야를 나타낸다. 버블 중심에 기재된 숫자는 해당 기술분야에서의

출원건수를 나타낸다.

위의 그래프를 참고하면, 에이씨티, 제닉 등 대부분의 코스닥 기업들은 미백, 주름

방지, 보습 등 2~3개 기술 분야에 집중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제조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혀 특허 출원을 하

고 있지 않은데, 이는 화장품 원료 기술만을 개발한 후 제품의 구체적인 생산은 다

른 업체에 위탁하여 진행하는 사업모델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뷰티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미백, 주름 방지, 보습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

고, 많은 기업들이 해당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계면활성제 등의 기술 분야는 성숙 산업에 해당하며 개선의 여지가 적어 특허 출

원도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21] 화장품 기술의 주요 출원인(단위: 출원건수)

*출처: 나이스디앤비 자체조사

**특허청 특허기술동향조사보고서 참고

Page 45: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대한 …w3.kirs.or.kr/download/theme/산업_석유화학...2019.10. 17 산업테마 2019-46 이 보고서는 코스닥 기업에

산업테마보고서

44

화장품 산업은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이 주요 고객인 특성으로 인해 상품의 수명주

기가 짧고,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K-뷰티의 흥행으로 단기간 급격한 성장을 이뤄

냈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으로 인해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레드오션에

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른 트렌드 변화를 읽고,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신제품의

연이은 출시와 새로운 채널 진입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에 대한 세부 운영방안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19년 8월 19일 입법 예고했다. 맞

춤형 화장품이란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과 원료를 혼합하여 제공하

거나 내용물을 소분하여 제공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작은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에

서 볼 때, 맞춤형 화장품으로의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은 포화 시장 속에서 새로

운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화장품 기술개발 동향 및 정책 방향’ 보건의료

R&D 전문가 리포트에서는 화장품 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실시 결

과(5점 척도), 피부기초기술은 중요도가 4.47로 가장 높으면서도 기술 수준은

2.78로 가장 낮으며, 앞서 살펴본 소재기술, 제형기술, 융복합 기반기술, 코스메슈

티컬, 피부 노화 및 변화 관련 기술 역시 중요도 대비 기술 수준이 낮아 정부차원

의 연구개발 지원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다.

기술력은 곧 제품력이다. 학계, 연구소, 정부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기초 기술 개발

과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그림 22] 기술 분야별 중요도 및 기술수준 비교

*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