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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 SUMMER 2014 DONGA GEOLOGICAL ENGINEERING CO.,LTD 통권 제23호 2014년 여름호 발행일 2014년 7월 30일 발행처 (주) 동아지질·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347 발행인 최재우 기획 동아지질 경영기획팀 051-580-5529 편집 정해숙 과장, 한정희 대리, 김두희 대리, 이지헌 대리, 송현주 주임, 황경석 주임 편집·디자인 e-포럼 7월 안전의 달

Pa - 동아지질 · 2014-07-30 · pa summer 2014 donga geological engineering co.,ltd 통권 제23호 2014년 여름호 발행일 2014년 7월 30일 발행처 (주) 동아지질·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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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UMMER 2014DONGA GEOLOGICAL ENGINEERING CO.,LTD

    통권 제23호 2014년 여름호 발행일 2014년 7월 30일 발행처 (주) 동아지질·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347 발행인 최재우

    기획 동아지질 경영기획팀 051-580-5529 편집 정해숙 과장, 한정희 대리, 김두희 대리, 이지헌 대리, 송현주 주임, 황경석 주임 편집·디자인 e-포럼

    7월 안전의 달

  • 별 별 S t o r y - P H O T O

    안전기원 표어동아지질!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표어 콘테스트!

    7월은 안전의 달입니다. 안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안전은 기본, 안전은 관심, 안전은 사랑임을 명심하면서

    안전표어 자랑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Know Safety - No Pain

    No Safety - Know Pain

    해외터널사업부 싱가폴

    C937 현장 안전기원 표어

    해외터널사업부 싱가폴 NS1 현장

    안전기원 표어

    해외지반기술사업부 미

    얀마 아마라호텔 현장

    안전기원 표어

  • 03SUMMER 2014 02

    견적팀

    안전기원 표어

    엔지니어링 1부안전기원 표어

    엔지니어링 2부

    안전기원 표어

    해외터널사업부 카타르 Doha Metro Red Line South 현장

    안전기원 표어

  • 혼자 사는 국내외 직원들의 이야기,

    나 혼자 산다!지친 하루 끝에 돌아가 쉴 수 있는 집. 가족이 반겨주는 따뜻한 온기가 있는 집. 그런 집에 살고 계시나요? 안타깝게도 동아인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집을 떠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각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오랜 자취생활로

    터득한 살림노하우나 요리비법도 있을 것이고, 귀차니즘으로 아사직전까지 굶어봤다거나 눈물겹게 외로웠던 적도 있을

    겁니다. 이번 호에서는 홀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동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때론 흐뭇하게, 때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고 그 마음으로 동아 자취생들에게 많은 애정과 도움의 손길, 토닥임을 부탁드립니다.̂ ^

    인도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 글 _ 해외일반건설사업부 인도법인 김경진 부장

    2008년 7월 31일, 인도에 첫발을 내딛은 지 벌써 7년째 접어든다. 람푸르 현장

    에서 2년을 계획하고 왔었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 아무래도 전생에

    인도와 무슨 연이 있었던 게 분명해.ㅎㅎ

    법인에 근무를 시작한 2013년부터는 식사, 청소, 빨래 등 모든 일을 도맡아주

    는 네팔의 무뚝뚝한 머시마와 아주 호화스런(?) 자취 아닌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다 보니 사람이 그립고 누구라도 출장을 온다고

    하면 가슴이 설렌다. 네팔 머시마와 생활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본다.

    이름은 Karan Bahadur Shahi로 걍 싸이라 부른다. 나이는 29살, 결혼해서

    딸이 하나 있다. 가족들 먹여 살린다고 지도 타지에서 고생이 많다. 김치 등

    한국 음식은 거의 못하는 게 없으며 한국말도 조금씩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 하루는 싸이가 집안에 결혼

    식이 있으니 휴가를 가겠다고 한다. 집이 네팔이라 보통 15~20일, 정 길면 한 달의 일정으로 휴가를 간다. 나도 휴가 일

    정이 있으니 그전에 복귀하라고 당부하면서 일정을 허락해주고 싸이는 휴가를 떠난다. 보통의 경우 교통, 출입국 문제,

    집안 행사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서 맘 편히 먹고 ‘오겠지’ 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도 휴가를 출발해야 하는데 연락이 없다. 어렵게 연락이 되어 확인해 보니 2~3일 안

    에 도착예정…. 그래서 나도 모든 걸 잊고 한국으로 고고싱~~~

    휴가를 마치고 인도로 복귀하는 날! 델리 공항에 도착하면 인도 시간으로 새벽 1시, 입국심사 후 짐을 찾아 나오니 드라이

    버가 기다리고 있다. 반갑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3시쯤. 그때 기사가 하는 말 “아직 싸이가 복귀를 안 했다.”라고 한다.

    숙소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아뿔싸~~ 음식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다. 인도의 전기사정이 좋지 못하여 자주

    전기가 끊어진다. 게다가 두꺼비집을 확인해 보니 차단기까지 내려가 있다. 냉장고 주위에는 안에서 흘러내린 썩은 물이

    고여 있고 냉장고 안은 썩은 돼지고기, 야채 등으로 엉망진창이다. 억장이 무너진다. 이걸 어떻게 다 치운담…….

    다들 잠들은 시간에 살인사건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검은 봉지에 담아 처리하는 작업을 내가 하고 있다. 인도 전기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싸이만 믿고 “한 번씩 숙소 확인해봐라.” 는 이야기를 안한 게 정말 후회스럽다. “이것도 좋은 경험이다.”

    라고 웃으면서 청소를 마무리한다.

    별 별 S t o r y - P E O P L E

  • 05SUMMER 2014 04

    자취, 서러운 날의 기억 글 _ 싱가폴지사 조은경 사원

    저의 첫 자취생활은 2011년 싱가폴에 발을 내딛던 그때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학생 신분이라 같은 학교

    를 다니게 된 동생과 같이 살다가 동생이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본격적인 혼자만의 자취생활

    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여서 편하다라는 느낌보다 적적한 마음이 더 커질 때 즈음에 그 분… 그 분이 찾아오고 말았

    습니다. 그 이름 감기… 몸살감기에 걸려서 방안에 옴짝달싹 못하고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고 있을 때 불현듯이 한국도 아

    니고 싱가폴 방안에서 가족도 없이 혼자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이 생각을 하고 나니 순간 왈칵 쏟아지는 눈물… 서

    러움이 가득 찬 방안에서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떻게든 이 침대에서 일어나 몸을 추스려야 한다는 생각뿐이

    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주방을 향해 나가 냄비 가득 쌀죽을 끓이며 이제부터 혼자 지내려면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구나…

    눈물 흘리며 쌀죽이 냄비 바닥을 보일 때까지 폭풍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 번이나 더 감기에 걸려

    고생했지만 그때 그 날이 혼자 살면서 가장 서러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시는 분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 단 2명이 이끌어가는 우리 현장, 놀러오세요~ 글 _ 일반토목사업부 소양강댐 선택취수공사 현장 김병성 차장

    “할렐루야, 나무관세음보살” 등의 8·15 광복절을 맞이하는 분들도 있고, 8·29 경술국치를 맞이하는 분들도 있겠죠. 저 말

    입니까? 당연히 광복절이겠죠….(내무부장관 귀에 들어가면 “You die”-_-;; )

    6학년, 4학년, 4살, 3남매를 둔 가장으로서 주 6일을 춘천에서 주 1일은 집에서 보내니, 친근감이 점점 더 멀어지네요….

    버릇없는 아이가 될까봐 혼내고 때리기도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소양강댐 선택취수공사 현장으로 발령받은 지 벌써 만 2년이 되었습니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 靑山流水, 靑風明月이며,

    세계 최고 동안 윤기순 氏(現 63세에도 18세 소양강처녀로만 알고 있음), 천년고찰 청평사(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지어

    졌으며, 보물 제164호 청평사 회전문과 극락보전), 먹거리는 닭갈비와 막국수가 유명하고, 분지에 강을 끼고 있어 등산을

    하면 전경 또한 일품입니다. 이로 인하여 주말 및 휴가철에는 현장에 가려면 차량으로 1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주차할 수

    없으면 되돌아오는 실정입니다.

    비록 정창영 소장(22년차)님과 저(14년차, 현장막내) 이렇게 2명이지만 재미있는 일도 많습니다. 사무실 회식하면 소주

    1/2병, 수박 1통이면 보름 동안 회식하고, 측량하면 소장님이 프리즘 잡으시고, 레미콘 타설하면 저는 상부에 소장님은 지

    하 76m(전화불통)에, 제가 내업하면 소장님은 현장에 계시니, 한편으로 보면 같이 근무하면서 타현장(사무실→현장 5km

    10분 소요)에 근무하는 듯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때만큼은 항상 전 직원(2명)이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먹고, 커

    피도 함께 합니다. 사무실 앞 화단에는 자두나무와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었고, 인삼은 벌써 5년근이 되었지만 씁쓸한 여

    운만 남습니다. 왜냐하면, 신맛을 좋아하는 정창영 소장님이 익기는 고사하고, 다 자라지도 못한 과일을 허리케인급으로

    흡입을 하시니 어떻게 맛있는 열매를 먹을 수 있겠습니까? 제발 정·창·영 소장님을 말려주세요….

    별 별 S t o r y - P E O P L E

  • 07SUMMER 2014 06

    자취생활 백서

    첫째, 청소가 귀찮으면 방을 더럽히지 말라.

    - 작업복은 깨끗하게 털고 입실한다.

    - 샤워 후 닦고, 말리는 행위는 샤워장에서 한다.

    - 취식 및 흡연은 절대 방에서 하지 않는다.

    둘째, 부족한 영양분은 계절 과일로 섭취하라.

    - 직급이 낮으신 분들은 최대한 사수에게 애정공세, 아부 등으로 물량을 확보한다.(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

    - 자금의 압박이 오면 신토불이도 좋지만, 22시 이후 마트가서 수입산 싸게 산다.(초밥은 1개 가격으로 3개도 가능)

    - 위에 두 가지가 되지 않을시 산지 구매는 더 싸다.(입담이 좋으면 금상첨화)

    - 함바의 식단이 부실한 관계로 저녁은 가급적 늦게 많이 먹어두고, 할 일 없으면 일찍 자라. 군것질할 용돈 굳는다.

    셋째, 요리팁(각 개인마다 식성이 다르므로 개인적인 취향으로 라면만 올립니다.)

    - 라면 : 두개의 냄비에 따로 물을 끓인다. 1번 냄비에는 라면만 넣고 끓인 후 찬물에 식힌다. 2번 냄비에는 된장 1/3숟가락, 청양고추 5개, 마늘 3쪽을

    다져서 넣고 끓인다. 2번 냄비에 식힌 면을 넣어서 적당한 온도에서 김치와 함께 먹는다.

    ※ 면을 씻으므로 기름기가 줄고, 된장과 마늘로 느끼한 맛을 감하며, 청양고추가 얼큰한 맛을 가하여 좋은 맛을 낸다.

    ※ 이것이 귀찮은 분들은 컵라면을 끓여 먹거나, 냉동만두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세요.

    넷째, 건강한 신체가 건강한 사고를 갖게 한다.

    - 일반인에 비하여 자외선에 노출이 심하고, 썬크림을 발라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건설인은 외자음식을 많이 먹으면, 노화예방에 좋으므로 콩(가급

    적 검은콩), 마(즙으로), 잣이 최고이며, 기타는 견과류로 보면 된다.

    - 지하구조물 작업이 많으므로 계단을 오를 때 힘들다 푸념만 하지 말고, 발가락만 계단에 올린 후 다음 계단을 오를시 뒷꿈치를 들며 체중을 발가락

    에 실어서 이동함을 반복하면, 하체가 단련되고, 괄약근이 건강해지며, 집에 가면 아침 밥상이 달라진다.

    - 내근이 많으신 분들은 자세 불량으로 인한 골반 뒤틀림으로 짝다리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충분히 혼자서도 바로잡을 수 있다.

    1.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하박을 팔걸이에 올린 후 시선은 항상 전방을 주시한다.

    2. 한쪽 다리를 꼰 상태로 허벅지가 땡길 때까지 상체를 숙이되 호흡은 내쉬고, 시선은 전방, 3~5회 실시한다.

    3. 2와 반대로 다리를 꼰 상태로 같은 방법으로 하며, 양쪽다리를 3회 반복한다. → 틀어진 골반이 조금씩 잡힌다.

    4. 쉬는 시간에 전화번호부 정도 두께의 책을 바닥에 어깨넓이 만큼 벌려서 놓고 뒷꿈치만 올려놓은 후, 두 팔은 앞으로 나란히, 시선전방, 허리펴고,

    호흡은 내려갈 때 내쉬고, 올라올 때 마시고, 내려갈 때 상체는 수직이동 시간은 5초, 멈춤 3초 호흡정지, 올라올 때 상체 수직이동 시간은 2초, 반복

    은 개인의 능력에 맡기고, 속도를 늦출수록 근력이 좋아짐을 참고하시고, 일주일 단위로 반복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 외로운 자취생활 나의 동반자 꼬냉이들 글 _ 엔지니어링 2부 김정현 기사

    혼자 살고 있다는 죄로, 아직 총각이라는 죄로, 불과 5분 전 사보에 글을 적을

    것을 통보 받았습니다. 주제를 몇 가지 주셨는데 자취생활 12년 정도 되면 그

    모든 것들이 무의미하지요.ㅎㅎ 이젠 살림이 생활이 되다 보니 청소며 빨래며

    설거지며, 어지간한 주부들 못지않습니다. 마트에서 장보는 거 정~말 좋구요.

    세일 전단지 체크해서 마트와 시장을 어떻게 돌까 동선도 짜구요. 바퀴 두 개

    달린 직직이 끌고 다니는 것도 전혀 창피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재작년에

    본가에서 김장도 배워서 종종 김치도 만들어서 근처 사는 친구들도 가져다주

    고 하며 나눔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누가 이러네 저러네 하

    는 것보다 직접 살면서 노하우를 만드는 게 최고죠. 그래서 전 주제를 바꿔, 함께 지내

    는 반려묘의 소개와 함께 ‘책임감’에 대한 간략한 얘기를 곁들여볼까 합니다.

    저는 대학에 입학하던 해에 집에서 쫓겨…가 아니고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학교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문제는 어이없게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 때문이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언제더라… 아무튼 롱롱 타임 어고. 호랑이

    가 흡연을 하던 옛날옛적 애인이 헤어지기 사흘 전에 맡기고 가버린(아 갑자기 안습;;) 솜털 보송보송한 업둥이를 2층 방

    에서 몰래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초반 두 달 정도는 열심히 털도 치우고 환기시키고 방향제 뿌리고 난리를 친 결과 가족

    들 모두 몰랐으나 제 옷에 박힌 털들이 가족 빨래와 섞이기 시작하면서 저 빼고 모든 식구들이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

    더군요.;; 그래서 기어이 자수를 하고 광명을 찾았습니다. 정말 광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정말 마음이 편안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당장 내버리라시는데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구요. 어찌됐든 저랑 ‘묘연’으로 만난 아이인데 내 상

    황이 어렵다고 무책임하게 생명을 내치는 건 결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쟁에 들어갔고. 그 결과 세 달을 못 채우고

    집에서 쫓… 학교 앞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엔 친구가 못 키우겠다며 또 한

    마리를 떠넘겨서 블랙&화이트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함께 지내는 동안 툭하면 사고를 치는 통에 고생도 참 많았습니다

    만 지금은 그 모든 기억들이 하나같이 소중한 추억입니다. 현재 아이들은 10년 넘게 제 피와 살을 빨아먹고(저는 컵라면

    을 먹어도 얘들은 비싼 사료만 먹여 키웠음=ㅅ=;;) 무럭무럭 자라서 8kg에 육박하는 거묘로 성장했습니다. 항상 제 옆에

    서 같이 자구요, TV도 같이 보고 산책도 같이 가고… 앞으로 10년 가까이 더 저와 함께할 정말 소중한 ‘가족’입니다. 시간

    이 흘러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해 주려고요. 아 갑자기 눈물이 핑…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유기되는 반려동물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예쁘고 귀엽고 좋아서 함께하자고 했다가, 상황이 바뀌면 헌 신처럼 버리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거겠죠. ‘겨

    우 동물인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은 부분부터 책임감을 가져야 큰일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요? 우리가 하는 건설 또한,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조용히 주장해봅니

    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압니다. 기르기 편하다, 요물이다, 애교 없다, 주인을 안 따

    른다, 병을 옮긴다 등, 사실 알고 보면 근거 없는 얘기들입니다. 우리 또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 이와 같은 편견으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다 함께 발전하는 미래

    를 그려보며 두서없이 써 내린 글을 급작스럽게 마칩니다.

    별 별 S t o r y - P E O P L E

  • 09SUMMER 2014 08

    혼자 사는 삶, 즐거움을 찾아봐요~ 글 _ 해외지반기술사업부 미얀마 아마라호텔 현장 최치원 기사

    무엇이든 ‘처음’, ‘첫’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 막연한 설렘이 생겨납니다.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화학반응

    을 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첫 자취경험의 시작은 대학시절일 겁니다. 성인이 되고 원하는 대

    학이 고향에서 떨어져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대학시절을 역시 고향인 부산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다 군대를

    제대하고 4개월가량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이유가 전부였습니다. 갓 제대를 한 남자

    들이 갖는 넘치는 의욕에 마침 친척의 이사로 비어 있는 집까지. 처음엔 익숙한 것이 주는 편안함보다 새로운 것을 발견

    해나가는 즐거움이 더욱 컸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움이고 하루하루가 낯설음을 발견하는 날. 반복된 생활이 주는 지루함

    이 컸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생활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삶에 활력이 넘쳤으니까요. 자주 가

    던 동네 슈퍼마켓, 늘 타던 버스번호, 눈을 감고 지나가도 찾아가는 골목길이 없지만 낯설음을 익숙함으로 바꾸어 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설렘이 좋았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으면 다시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낯설

    음은 익숙함으로 바뀌었겠지요. 물론 낯설음이 가져오는 불편함도 있고,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그립기도 하구요. 하지

    만 삶이 무료해지거나 새로운 출발이 필요할 때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혼자 산다는 것이

    외롭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시작할 때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생활한다면 나태해진 삶을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

    기로 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현장인 미얀마에 온 지도 벌써 3개월이 되어 갑니다. 70년대를 살아 보지 못

    했지만 이야기로 듣고 TV로 봤던 우리나라의 70년대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나라가 아직도 많이 낯섭니다. 현장이 끝이

    날 때쯤이면 낯설음이 익숙함으로 바뀌겠지요. 그리고 또 다른 낯선 곳으로 가서 새로운 시작을 설렘을 안고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 별 별 S t o r y - R E S E A R C H

    이상적인 상사, 이상적인 부하직원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5%가 회사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으로 ‘인간관계’ 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번 23호에서는 상사로서, 부하로서, 동아인 각자가 바라는 선호상, 대하는 방법 등을 직급별로 나누어 조사해 보았습니다.

    상사 : 차장~임원 (79명) / 부하직원 : 주임~과장 (115명)

    0명 47명

    15명

    ①말귀를 잘 알아듣는 후배

    ②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후배

    ③혼난 후에도 풀이 죽지 않는 후배

    ④내편을 들어주는 후배

    ①무조건 격려하는 상사

    ②업무 때는 쏘아붙여도 밖에서는 너그러운 상사

    ③직원들의 자기계발에 동참하는 상사

    ④유머가 있는 상사

    4명

    49명

    34명

    40명

    5명

    당신이 생각하는 A급 부하직원의 조건은? / 당신이 생각하는 A급 상사의 조건은?

    헌신하는 후배(50%)와 함께 밖에서 만큼은 너그러운 상사(42%)가 최고로 꼽혔습니다. 상사님께 혼이 나더라도 밖에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부하직원은? / 당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사는?

    ①배우려는 자세가 안 된 후배

    ②변명으로 책임 회피하는 후배

    ③근무 태도가 불량한 후배

    ④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험담하는 후배

    ①업무지시가 불명확한 상사

    ②팀원과 소통하지 않는 상사

    ③개선책 없이 꾸짖기만 하는 상사

    ④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상사

    30명

    27명

    16명

    6명

    18명

    40명

    39명

    18명

    배우려는 자세가 안 된 직원(37%)과 소통않는 상사(34%)가 각각 최악으로 뽑혔습니다.

    역시 회사생활에서 소통만큼 중요한 게 없지요.

    마음에 드는 부하직원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 마음에 드는 상사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①두세 번 혼낼 것을 한 번만 꾸짖고 끝낸다

    ②일감을 많이 몰아주지 않는다

    ③더더욱 강하게 트레이닝시킨다

    ④함께 퇴근하며 밥을 사준다

    ①퇴근 후 놀아드리기

    ②회식마다 옆에 앉아 적극적으로 참석

    ③간식거리를 자주 갖다 드리기

    ④기회가 날 때마다 칭찬해드리기

    19명

    0명

    45명

    15명

    16명

    31명

    18명

    50명

    아끼는 부하일수록 강하게 키운다(58%)고 합니다. 평소 많이 혼나시는 분들은 그럴 때마다 그 상사님을 칭찬(43%)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1SUMMER 2014 10

    따뜻한 상사, 헌신적인 후배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또 하나의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동아인 여러분께서는, 오늘 상사에게, 후배에게, 동료에게 어떤 말을 건네셨습니까?

    ①제 일 아닌데요

    ②저도 지금 바빠요

    ③그건 그런데요(말꼬리 잡기)

    ④묵묵부답

    28명

    7명

    21명

    23명

    부하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 / 상사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

    ①그냥 시키는 대로 해

    ②아직도 안했냐?

    ③이걸 일이라고 해왔어?

    ④어떻게 이런 쉬운 걸 모르냐

    43명

    30명

    23명

    13명

    ‘제 일 아닌데요(35%)’ 와 ‘그냥 시키는 대로 해(37%)’는 되도록이면 피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부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 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①제가 하겠습니다

    ②이것 좀 가르쳐주세요

    ③역시~ 선배님

    ④도와드릴 일 없을까요?

    ①고생이 많다. 고맙다

    ②수고했어. 역시 00이(가) 최고야

    ③어려운 거 있으면 얘기해 도와줄게

    ④요즘 어렵겠지만 우리 같이 힘내자

    33명

    28명

    3명

    15명

    39명

    24명

    15명

    37명

    ‘제가 하겠습니다(41%)’, ‘고맙다(33%)’, ‘힘내자(32%)’ 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이 부하를 대하는 방법은? / 당신이 상사를 대하는 방법은?

    ①격려와 동기부여

    ②당근과 채찍요법

    ③사사건건 간섭하여 가르치는 것이 최고

    ④다그침

    ①완전복종

    ②강력한 의견제시

    ③무시하기

    ④아부떨기

    61명

    18명

    0명

    0명

    47명

    63명

    1명

    4명

    격려와 동기부여로 부하를 대한다는 의견이 압도적(77%)이었지만 그런 상사님들께 ‘강력한 의견제시’로 대한다는 대담한 의견이 54%를 차지했습니다.

  • 현장 소개

    당 현장은 싱가폴 내 전력 수요 증가 및 발전용량 확대에 따른 송전기반

    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하에 케이블터널을 구축하는 현장입니다.

    터널 구축을 위하여 ø6.88 Slurry type TBM 2대가 투입되며, 각각

    MANDAI SHAFT 및 ANG MO KIO SHAFT를 시작으로 중간 지점인

    TAGORE SHAFT에서 만나게 됩니다.

    연장은 MANDAI→TAGORE(3,102m와 TAGOR←ANGMO KIO(2,171m) 총

    5,273m입니다.

    현재 ANG MO KIO SHAFT는 TBM장비 분할 분이 모두 투입되어, 조립

    작업 및 전선케이블 연결 작업 진행 중이며, MANDAI SHAFT 또한 TBM

    장비 분할 분 투입 조립작업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에 현장소장 이하 전

    직원은 일심 단결하여 각자 맡은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매일 흘린 땀

    방울이 최상의 품질로 보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동아가족 여러분, 공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지원 및 따뜻한 관심 부탁

    드립니다. 국내외 동아지질 전 현장의 무재해를 기원드립니다.

    현 장 S t o r y - 프 로 젝 트 N O W

    안녕하십니까? 동아가족 여러분 싱가폴 NS2현장입니다. 이번 사보 지면을 통해 현장 소개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간략하게 싱가포르 NS2현장의 소개를 시작으로 현장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LET’S GO!!

    싱가폴 CABLE TUNNEL NS2 현장

  • 13SUMMER 2014 12

    김동현 과장

    두 곳에서 2대의 TBM이 마주보고 진행하

    는 만큼, STP Slurry type에 따른 적극적인

    관리로 Loss time을 없애겠습니다. 실드현

    장 경험은 부족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현장 장비 및 각 설비의 유지관리에 집중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싱가폴 NS2 현장 파이팅!!

    임채학 대리

    50개월의 중동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저에

    게 싱가폴은 아직 어색합니다. NS2 현장에

    발령받고 6개월 남짓한 시간 정신없이 달

    려오다 보니 어느덧 TBM 장비 조립의 막

    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실드 TBM 현장에서 절실히 공감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TBM 장비가 도달 수직구 벽을 뚫고 나오

    는 그날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경진 기사

    벌써 입사 후 2년이 넘었습니다. 2년의 국

    내 근무 후 6월 6일자로 싱가폴 Cable

    Tunnel NS2 Bored 현장으로 발령을 받았

    습니다. 아직은 적응단계지만, 빠른 시일

    안에 현장에 큰 보탬이 되겠습니다. 현재 장비조립을 진행하고 있는 중

    이며, 모두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 현장의 무재해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박용연 기사

    입사 후 3월 24일 싱가폴로 발령받아 일을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더위 덕분

    인지 많은 활동량?… 덕분인지 8kg이 자

    연스레 감량되었습니다. 항상 초심으로 품

    질, 공기, 안전 공사의 3대 요소를 준수하겠으며, 2014년 슬로건인 효율

    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웃음이 끊

    이지 않는 내일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경진 과장

    세 번째 해외현장인데 싱가폴은 참 다르다

    는 생각을 합니다. 인도에선 현지인 관리,

    자재수급에 애먹었지만 규제는 거의 없었

    습니다. 하지만 싱가폴은 정반대다 보니

    직원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고생하시는 직원분들에

    게 찬사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호빵맨 큰 아들, 귀염둥

    이 작은 아들, 그리고 이 둘과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수정 사랑한다! 부끄

    럽지 않은 아빠, 남편이 될게….

    배인범 차장

    어느 현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최근 안전

    규율이 크게 강화되어 작업이 다소 힘들어

    진 점이 있습니다. 특히 싱가폴은 발주처,

    원청사의 자체규율 때문에 공정지연이 비

    일비재하며, 저 역시 5년간 3개 project에 참여해오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TBM1은 60% 정도 조립 진

    행되었으며, TBM2도 역시 조립중입니다. 내국인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불철주야 작업하는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현장이 안전사고 없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 기존에 계시던 분과 새로 오신

    분 모두 같은 성(性)이 없었다는 게 희한하네요)

    NS2현장 식구

    강헌중 대리

    항상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현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부성 부장

    권토중래 (捲土重來). 이 말을 가슴에 담아

    싱가폴에 입성한 지 어느덧 2년이란 시간

    이 흘렀습니다. 처음엔 낯선 땅, 다른 피부

    의 사람들과 어울려서 일한다는게 쉽지 않

    았지만, 어느덧 자연스럽게 같이 일하고, 웃으면서 생활을 해나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5월 23일 싱가폴 C918 현장에서 이

    곳 NS2 현장으로 넘어 왔습니다. 모든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만큼

    과거의 내용, 습관, 관습 등을 포맷하여 새롭게 시작할려고 합니다. 초반

    인 올해에는 우리 직원들의 조직력 강화와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 중

    반인 내년에는 공기 단축 및 원가성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이며, 후반인 내

    후년에는 아름다운 퇴장을 위하여 깨끗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정직하

    고 당당하게 목표를 향해 달리겠습니다.

  • 프 로 젝 트 N O W 해외터널사업부 NS2 현장에서 근무 중인 박용연 기사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싱가폴 현지에서 수습일지를 빌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함을 전하였습니다.

    제목 : 어버이날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항상 돌봐주시고 보살펴 주신

    은혜 평생 갚아도

    부모님의 마음 제가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 라는 생각이 문득 떠

    오릅니다. 유년기

    시절, 학창시절 취업 후에도 바쁘다는 이유로 부모님과의 대화시

    간을 자주 가지지

    못하여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명절에 부모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덕담을 드리면서 어머니, 아

    버지를 보니 우리

    부모님도 세월이 흘러 많이 늙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

    상 크게만 보이던,

    모든 일이든 슈퍼맨처럼 해내셨던 아버지.. 항상 챙겨주시고 보

    살펴 주시며 많은

    얘기를 해주셨던 어머니, 무거운 짐이 있으면 예전 같은 몸이 아니

    라며 힘에 부치시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하지만 앞

    으로 많은 효도를

    해드려야 하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번 첫 월급을 받아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로,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다 보내드렸

    습니다. ‘미안하게

    힘들게 번 돈을 주고 그러니’ 라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는 죄송하

    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0대 20대 학비, 등록금, 용돈, 의식주 등을 여지껏 해주셨는데도

    항상 돈만 달라고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운명처럼 7개

    월 만에 쌍둥이로

    태어나, 태어나자마자 몇 개월 후 쌍둥이 형을 하늘나라로 보

    내고, 2명의 삶을

    살고있는 아들로서, 전처럼 재미난 이야기 많이 해드리고 앞으로

    많은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항상 당당하게 예의바르게 살 것이

    며, 오늘은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씀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 낳아주시고 길러

    주셔서 감사하며,

    부모님 자식으로 태어나서 영광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BOSS 현장을 가다

    2014년 5월 2일, 회사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회장님, 최정욱 전무님, 이주희 이사님께서 시간을 내어 회사의 글로벌

    화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시어 격려하시고 뒤풀이 시간까지 만들어 냉랭하기만 했던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그런 하

    루였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행사, 회장님 말씀 중 저희 회사의 해외 시장에 대한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셨

    을 때에는 베트남 현지 직원들의 눈빛에서 평소와 다른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고, 즉석에서 회장님께서 제안하

    신 베트남에서 훈련된 전문 인력을 미얀마 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 평소에 과묵하기만 하던 우리 로컬 직원들이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상금이 걸

    려서 그런가?) 너나 할 것 없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의기투합하여 하나 될 수 있는 정말 소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마무리하는 순간 저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 이 회사를 위해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무

    거운 마음을 다시금 정리하고 행사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런 생각이 비단 저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빠져 나오는 모든

    현지직원들의 눈빛에서도 읽을 수 있었고 서로 다른 나라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을 하고 자란 다른 문화이지만 동

    아지질이라는 회사를 통해 타국 베트남에서 모두 하나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 V E N T

    현 장 S t o r y

    세계 각지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동아지질인들, 그리고 격려차

    찾아오신 회장님 일행. 베트남에 오신 회장님과 임직원들이 함께한 즐거운

    시간 속으로 가봅니다.

    글 _ Vietnam TBO 박영규 차장

    15SUMMER 2014 14

  • 스 페 셜 S t o r y

    2014 대리/기사 조직활성화교육지난 6월 1,2차에 걸쳐 대리, 기사, 주임을 대상으로 2박3일간 2014 조직활성화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대리, 기사급 집체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참가자들의 교육후기를 들어볼까요?

    ●1차 6월 12일~14일 국민은행 일산연수원 - 37명 참석

    ●2차 6월 26일~28일 국민은행 천안연수원 - 38명 참석

    일반토목사업부 소사원시복선전철3-1공구 현장

    권경훈 대리

    아주 오랜만인 교육이라 연락 못하고 지

    냈던 동기들과 같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재밌는 교육 받아서 너무너무 좋았지만… 저 대신하

    여 터널에서 이리저리 뛰어, 뻘에 신발이 빠져 사진 보내

    주시면서 월담하라고 권유하신 김동준 과장님께 깊이 감

    사 드립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하나 같이 몸은 괜찮

    냐고 물어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이런 기

    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화이팅

    하십시오!

    일반토목사업부 소사원시복선전철4-3공구 현장

    박호섭 대리

    오랜만의 본사교육이라 입사 때 보고 통

    못보던 동기와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보

    지못했던 본사직원, 타부서 직원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

    다. 첫째날에는 전부터 알고 지낸 같은 부서 직원들과만

    어울렸지만, 조직활성화 교육이 진행되어 감으로써, 점차

    같은 목표를 가지는, 같은 조직을 구성하는 우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로 협동, 협업하여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몰

    랐던 직원들의 끼, 재능 등을 알 수 있었고, 다같이 화합하

    며 즐기는 교육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저녁

    에 있었던 사장님과 임원분과의 간담회에서는 오전에 우

    리 모두가 다같이 머리를 맞대어 계획한 공연을 보여드렸

    고, 평소 궁금했던 회사의 목표, 계획 등을 사장님으로부

    터 직접 듣고, 대화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교

    육이 끝나고 현장으로 복귀하여, 교육을 돌이켜 볼 때 오

    랜만의 교육이라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날의 기억들이 앞으로의

    회사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동아지질

    화이팅!!!

    E V E N T

  • 17SUMMER 2014 16

    엔지니어링 2부 김미옥 대리

    서로서로 낯선 제1일차 교육 ‘함성으로

    가는 TOP’ TRUST, OPEN, PASSION

    을 주제로 조별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

    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교육 첫날이라 처음에는 서로 어

    색했지만,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처음에 어색했던 순간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사라져 버린

    뒤였습니다. 교육의 주제가 왜 ‘함성으로 가는 T·O·P’였는

    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2일차 교육 프로그램은 초딩들의 로망게임 런!닝!맨! 누

    가 런닝맨을 초딩들의 로망게임이라고 했을까요?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게임의 룰은 낱말카드를 획득하여 다른

    팀원들 이름을 조합하여 탈락시키는 것인데요, 게임시작

    과 함께 각조는 낱말카드를 획득하기 위한 미션장소로 떠

    났고, 우리도 낱말카드 획득을 위한 팀 게임을 시작하려

    는 순간!! 교관님께서 제게 조용히 다가오며 하시는 말씀!!

    ‘김미옥 씨 탈락입니다’… ‘김호준 씨도 동반 탈락입니다!’

    헉… 저와 김호준 대리는 게임시작과 동시에 사이좋게 동

    반 탈락하여 게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

    니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게임종료 1분전

    4조의 보스를 탈락시키면서 당연히 꼴찌였던 우리는 3등

    으로 올라서는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반전의 주인공이 되

    어버린 것이지요. 최종 결과는 3등이었지만 1등보다도 더

    짜릿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준비하는데 가장 공들인~ 팀케스트라 시간!!! 팀별로 오

    케스트라를 결성하여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특히 리

    허설무대에서는 1조와 2조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는

    청중을 압도하기 충분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1조였습니다.

    하하하! 드디어 발표시간! 완벽하게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1조는 우리가 1등이라며 여유롭게 다른조의 공연을 관람하

    며 사장님의 결과 발표 시간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3조의 우승!! 또 한 번의 반전을 맞이하

    는 순간이었습니다.OTL 함께 공연준비를 하면서 잘 맞지

    않았던 불협화음이 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

    어내는 과정이 있었기에 결과에 수긍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3일차 교육에선 특강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가 해

    야 할 일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받을 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이어진 축구시합에서는 어쩌

    다보니 노장과 젊은피의 대결구도로 가게 되었는데요, 역

    시 ‘노장은 살아있다’ 라는 말이 여기에서도 통하였나 봅니

    다. 젊은피에 비하여 폐활량이 많이 딸리는 노장팀은 교체

    선수의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뛰어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도 불같은 투혼으로 무려 3:1로 대승리하는 어마 무시한

    기적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들의 투혼

    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투혼으로 물든 축구시

    합을 마지막으로 우승팀의 수상과 단체 사진촬영을 끝으

    로 이렇게 2박3일 동안의 조직활성화 교육이 마무리되었

    습니다.

    2014년도 조직활성화 교육에서는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소통과 협력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내 앞에 주어진 문제를 혼자가 아닌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래서 ‘함께’라는 이 간단

    한 단어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

    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 플랜트팀

    글 _ 플랜트팀 김민철 부장

    처음 탁구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오래간만에 회사에서 주최하는 체육

    대회라 상당한 기대를 가졌습니다. 남자 복식

    선수로 참여확정!! 같이 협력해서 한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좋은 경기라 생각되어 저에게

    는 매력적인 종목이었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

    두고 싶은 마음에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탁구장에서 와이프, 두 아들과 같이 열심히 연

    습했습니다. 나름 특훈이라고 할까요??ㅎㅎ

    그럼에도 팀 성과가 좋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

    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 직원들 모두 함께 웃으

    면서 즐겁게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

    다. 그 중에서도 자재팀의 정문식 부장과 경영

    기획팀의 배호기 부장 경기가 손에 땀을 쥘 만

    큼 흥미진진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내

    년에는 현장 직원들과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

    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일 동

    안 계속된 경기를 하면서 플랜트팀의 특성상

    외근이 많아 일정을 맞추기 힘든 부분도 있었

    지만 일정이 있는 사람을 배려하여 대진을 새

    로 기획하는 등 운영진의 노력이 있어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년 경기에

    복식선수로 화려하게 복귀하겠습니다!!!

    각 부서가 모여 함께 활동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동아지질 탁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동아지질에서 탁구 좀 친다고 하는 사우들이 총출동했는데요.

    5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개최되었던 불꽃튀는 탁구대회의 열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본사 탁구대회 개최E V E N T

    스 페 셜 S t o r y

    공사지원팀+자재팀

    글 _ 공사지원팀 염준섭 차장

    사실 처음 본사 탁구대회 소식을 듣고는 ‘웬 탁구??’라며 다소 생뚱맞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근래에 각 부서가 모여 같이 활동하

    는 기회가 너무 없었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흔히 말하는 버리는 카드인 남녀혼합복식에서 강수진 주임과 함께 뛰게 되

    었는데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강하게 치기보다는 정확하게 치자고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라면 경기 전날 이경수 이사님 이하 부서 직

    원들과 6층 강당에서 라켓을 잡고 워밍업을 한 게 전부였다지요. 하하. 각 층마다 200점 이상의 고수들이 많이 있는데 이 주전 선수들은 남자단식,

    남자복식에 단식으로 조를 이루었기에 단식으로 게임하면 많이 부족할 듯합니다. 한 번 참여해 보고 싶기도 하지만 부서 내의 쟁쟁한 고수들(이경수

    이사님, 정문식 부장님, 한인수 부장님)을 물리쳐야 하는 ‘대표선수 선발전’이라는 관문이 남아있기도 하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남자 단식의

    정문식 부장님과 배호기 부장님의 경기였습니다. 정문식 부장님이 5점 이상의 차이로 다 이긴 상황에서 경영기획, 지원, 회계자금팀의 인해전술 응원

    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역전패한 경기가 제일 아쉽네요. 이번에 탁구대회를 통해 본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직원

    들과 잠시나마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한 각 부서간 교류의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 김우경제가 예상한 점수에 맞춰 경기 결과를 만들어 준 국

    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러시아전 점수

    를 맞췄는데… 첫 스타트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

    실 대한민국이 비기거나 지는 점수를 적었을 때 마음 한켠에는 전승을

    하여 16강에 진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컸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점수

    를 예상하여 맞추니 기분은 굉장히 좋네요. 평소에 내기에는 소질이 없

    었는데 이런 운이 한꺼번에 올 줄이야! 결과에 상당히 만족합니다. 이 촉

    이 아직 살아있는 거 같아 선물은 로또로 주심이 어떠할지…ㅋ 월드컵

    기간 동안 회사에서 같이 응원하는 자리도 마련이 되고 점수예상하기 이

    벤트를 하여 응원하는데 두 배의 기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브라질 월

    드컵 기간 내내 새벽잠을 잊은 채 대한민국을 응원했던 기억들이 떠오릅

    니다. 뜨거운 6월을 보내게 해준 태극전사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조문희와우~!!! 축구라고는 2002년도 월드컵 관람이 처음

    이자 마지막인! 선수들 얼굴은 커녕, 축구의 ‘ㅊ’자

    도 모르는 제가! 2014년도 월드컵 경기 예상 적중률

    1위!! 대박!!(사실 뭐라고 적은지 기억도 안난다는…^ ;̂;) 일등이라니! 선물

    까지 주신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흑흑. 선물을 무엇으로 주실

    지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해외여행권(너무 큰가요??) 그럼… 제주도여행

    권이라도^ ;̂; 아무튼 이참에 전 투잡으로 자리 하나 깔아야 할까봐요~

    유후~ 이 영광을 월드컵 예선 탈락한 선수들에게… 돌리면 안되겠죠?

    ㅎ 다음 월드컵은 우승을 기원하며!!̂ ^

    6월 13일 시작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동아인들은 어떻게 월드컵을 즐기셨나요?? 본사 및 서울사무소에서는 월드컵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기기 위해 함께 모여 응원을 하고 한국전 예상점수 및 한국팀 첫 골의 주인공을 예상하는 이벤트를 하였답니다. 파울? 문어영표? 우리 회

    사에도 동아문어가 있었다는 사실!! 50%의 적중률을 보인 문어우경, 문어문희 두 분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제3회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개최

    월드컵 100% 즐기자, 경기결과 맞히기!

    2014년 5월 23일 본사 회장님, 사장님 및 임직원을 비롯하여 동지복지재단 신복기 이사님, 장춘길

    이사님께서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그림이 있는 또 다른 세상’ 사생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회장님의

    축사와 함께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신호로 제3회 사생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페이스페인팅, 실내화

    그리기 등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는 행사들과 함께 참가자들은 좋아하는 그림을 가족들과 함께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가정 구성원들의 열띤 참가 외에도, 부산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생들의 자발적인 봉사지원으로 ‘함께 나눔’이라는 재단 설립 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스 페 셜 S t o r y

    E V E N T

    스코어 한국 첫 득점자

    한국 vs 러시아 1:1 구자철

    한국 vs 알제리 2:1 손흥민

    한국 vs 벨기에 0:1 X

    스코어 한국 첫 득점자

    한국 vs 러시아 1:1 손흥민

    한국 vs 알제리 1:0 손흥민

    한국 vs 벨기에 0:1 손흥민

    19SUMMER 2014 18

    ●주관 : 부산장애인부모회

    ●후원 : 동지복지재단

  •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본금이다.

    이 자본을 잘 이용한 사람에겐 승리가 있다.

    - 아뷰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