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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 발행일 : 201151| 발행인 : 황영미 | 발행처 :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1-28 4Tel. 02-336-6377~8 Fax. 02-336-6246 E-mail. kwtu@hanmail.net Blog.daum.net/kwunion99 Http://kwunion.or.kr 2011 창간호 여성노조 당차게 당당하게 02 짤막 인터뷰 나는 임원이다 | 06 노조 활동 꼽아보기 차별받는 무기계약 NO ! 임금차별 없는 정규직화 YES !!! 밥값도 안되는 최저임금, 월 100만원은 넘어야 합니다! | 14 현장에서 만나다 최저임금이 생활임금이 되는 그 날까지 ~ • 여자의 삶에서 노동자의 삶으로! • 꽃보다 아름다운 전국여성노동조합 조합원 | 20 지부 엿보기 일하는 여성이면 고용형태나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조합원 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이런 일을 합니다 일하는 여성들의 법적권리 상담 및 지원 차별·임금체불·성희롱·모성보호 등 노동법 상담 고용안정·성차별 구조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활동 회사와의 교섭을 통한 부당한 대우 시정 전국여성노동조합 지역지부 중앙본부 Tel. 02-336-6377~8 kwtu@hanmail.net 서울지부 Tel. 02-3141-6008~9 kwtusb@hanmail.net 인천지부 Tel. 032-431-3070 icwunion@hanmail.net 경기지부 Tel. 031-246-2646~7 kgw2646@hanmail.net 대전충청지부 Tel. 042-635-2072 dcwunion@hanmail.net 전북지부 Tel. 063-286-7080 jwunion@hanmail.net 광주전남지부 Tel. 062-363-1286 kjwomen@hanmail.net 대구경북지부 Tel. 053-253-8657 twwa252@hanmail.net 경남지부 Tel. 055-242-5365 kmcwunion@hanmail.net 울산지부 Tel. 052-268-3089 ulsan3089@hanmail.net 부산지부 Tel. 051-818-5176 wunionps@hanmail.net 전국여성노동조합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20-977503 (예금주 : 전국여성노동조합) 일하는 여성의 든든한 벗 전국여성노동조합

여당당 제1호 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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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여당당 제1호 웹용

창간호 | 발행일 : 2011년 5월 1일 | 발행인 : 황영미 | 발행처 :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1-28 4층

Tel.02-336-6377~8 Fax.02-336-6246 [email protected] Blog.daum.net/kwunion99 Http://kwunion.or.kr

2 0 1 1 • 봄 • 창 간 호 •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02 짤막 인터뷰 나는 임원이다 | 06 노조 활동 꼽아보기 차별받는 무기계약 NO! 임금차별 없는 정규직화 YES!!! •

밥값도 안되는 최저임금, 월 100만원은 넘어야 합니다! | 14 현장에서 만나다 최저임금이 생활임금이 되는 그 날까지

~ • 여자의 삶에서 노동자의 삶으로! • 꽃보다 아름다운 전국여성노동조합 조합원 | 20 지부 엿보기

일하는 여성이면 고용형태나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조합원

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이런 일을 합니다

■ 일하는 여성들의 법적권리 상담 및 지원

■ 차별·임금체불·성희롱·모성보호 등 노동법 상담

■ 고용안정·성차별 구조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활동

■ 회사와의 교섭을 통한 부당한 대우 시정

전국여성노동조합 지역지부

중앙본부 Tel. 02-336-6377~8 [email protected]

서울지부 Tel. 02-3141-6008~9 [email protected]

인천지부 Tel. 032-431-3070 [email protected]

경기지부 Tel. 031-246-2646~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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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Tel. 055-242-5365 [email protected]

울산지부 Tel. 052-268-3089 [email protected]

부산지부 Tel. 051-818-5176 [email protected]

전국여성노동조합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20-977503 (예금주 : 전국여성노동조합)

일하는 여성의 든든한 벗 전국여성노동조합은

Page 2: 여당당 제1호 웹용

Q.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

장 황영미입니다. 반가워요~.(웃음)

Q.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 있으세요?

A. 음, 신규 조직화 되서 조합원들이 아

주 많았으면 좋겠어요.

Q.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혹시 힘드시진 않나

요?

A. 이거 유도심문인데?(웃음) 아직은 괜

찮아요. 처음보다 여유가 조금은 생겼

어요. 조금 있으면 수습 딱지를 떼거

든요.(웃음)

Q. 오호, 축하드려요. 수습을 떼면 할 일도 많으

실텐데. 그럼 앞으로 해야 할 것은요?

A. 지금까지처럼 여성노조가 여성조직화

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면서 여성노

동자들에게 기회를 확대해주고 권익

개선은 물론 새로운 영역까지 지평을

넓혀 나갔으면 좋겠어요. 여성 리더십

도 배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Q. 개인적으로 할 일도 궁금해요.

A. 음, 개인적으로는 여성공동체 활동의

모델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

리고 하나 더, 노래를 좋아해서 여성

노조 합창단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

요.

Q. 와우~ 멋진데요~ ‘여자의 자격’이 탄생하겠

는걸요?(웃음) 위원장님이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색깔이에요?

A. 노랑색이요. 노랑색이 밝고 화사하잖

아요. 생명이 움트는 봄의 색깔. 여성

노동자의 미래도 이 노랑색처럼 희망

이 넘쳐났으면 좋겠어요.

Q. 그런 희망이 넘쳐나는 여성노조, 생각만 해도

설레여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을 여

성노조 사행시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A. 여 - 여명이 밝았구나~ 여성노조!

성 - 성공적인 내일을 향해

노 - 노랑 개나리 만발한 들녘으로

조 - 조합원의 힘 모아 달려 나가세!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봄! 봄! 봄이 왔습니다. 모처럼 한가로이 길을 걸어보니 유난한 추위가 언제였냐는 듯이

나뭇가지에 새싹과 꽃을 피워내고 있네요. 아마도 우리의 삶이나 여성노조도 힘들고 어

려운 시기를 이겨내면 행복의 꽃을 피우겠지요? 저는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여성노동자의

힘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간 여성노조는 여성노동자의 현

실을 즉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과 제도개선, 현장의 투쟁을 통해서 여성노동자문

제를 해결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는 이 힘을 바탕으로 쭉 해왔

던 일들은 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그리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을 위한 씨

앗을 뿌려볼까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색깔인가요?

좋아하는 색깔이 많아서… 쩝~ 모든 색을 합해 놓은 검정색은 어디에나 어울려서 좋아

하는데 미래를 생각하는 색깔이라면 하얀색입니다. 왜냐면 깨끗하고 갖가지 색을 수용

할 수 있으니까…. 에고~ 티 없고 모든 것을 수용한다면 사람이 아니라 성자겠네요.(웃

음)

‘여성노조’로 사행시를 짓는다면?

여 - 여보세용? 여성노조입니다.

성 - 성산 초등학교 인데요. 노동조합 가입하려고요

노 - 노조 가입이요? 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조 - 조합원님~ 여성노조는 조합원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짤 막 인 터 뷰

나 는 임 원 이 다

최승희 전국여성노동조합 부위원장

나 는 임 원 이 다

황영미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03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04봄 • 창 간 호

Page 3: 여당당 제1호 웹용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물질은 넘쳐나고, 인간의 이기심은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대한민국. 우리는 그 복판에 살

고 있다. 돈보다 인간이 중심이고 존중받는 세상을, 곁에 있는 사람의 아픔을 위해 나의

것을 포기 할 수 있는 마음을 지키고 나누는 마음을 여성노조 안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키

우고 싶습니다. 여성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몰리고 노동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그런 세상을 바꾸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조합원들을 만나

고, 함께 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색깔인가요?

푸른 하늘색, 내일은 오늘 보다 나은 희망이 있으니까~

‘여성노조’로 사행시를 짓는다면?

여 - 여성 노동자의 희망

성 - 성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노 - 노를 저어 가자!

조 - 조합원들과 함께 신나게! 전진하는 전국여성노조!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2011년 새해가 된지도 벌써 4달이 지났습니다.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살랑살랑 봄

바람과 함께 꽃잎들도 퐁퐁 꽃봉우리를 피어내고 있네요. 학교비정규직 임금 투쟁과 간

접고용 최저임금 인상 및 단체교섭 투쟁, 의료급여관리사 처우개선 활동 등 바쁜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밝은 표정의 하늘 한번 바라보며 하하하! 크게 웃는 여유도 가졌으

면 합니다. 우리의 투쟁은 일회성이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하하하! 한번 해 보세요~.(너

무 크게 웃으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히히~)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색깔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미래는 빨강색입니다. 정열을 의미하는 빨강색. 이것 저것 섞이지 않고 선

명한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요. 우리 조합원들의 임금 투쟁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여성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처우개선도 화끈하게! 이런 빨강색처럼 고용안정의 도장을 확! 찍

는 날이 빨리 오기를… 그 때까지 모두 화이팅!

‘여성노조’로 사행시를 짓는다면?

여 - 여러분, 조합원 여러부우우운~

성 - 성차별 없는 사회, 비정규직 차별이 없는 사회

노 - 노동조합, 여성노동조합이 힘차게 뛰겠습니다.

조 - 조(좋)으시죠? 함께 해요!

나 는 임 원 이 다

안현정 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

나 는 임 원 이 다

배현주 전국여성노동조합 부위원장

05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06봄 • 창 간 호

Page 4: 여당당 제1호 웹용

식실의 경우에는 노동 강도를 무시한 조리원 배치기준 때문에 급식조리원들은

모두 골병이 들고 있으며 방학 중 비근로직종의 경우에는 학기 중 휴무일을 방학

중에 출근하여 채우라는 일당제 취급을 당하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002년부터 급식조리원의 가입을 계기로 학교비정규직

의 문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근로실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실태

조사와 함께 지역별 순회 토론회, 관련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사회적 이

슈로 부각시켰다. 또한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교과부 앞

집회와 인터넷시위, 직종별 차별철폐 결의대회 등 끊임없는 투쟁을 전개하며 학

교비정규직 처우개선마련을 촉구했다.

그 투쟁의 결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4년 7월 ‘학교회계직원계약관리지침안’

을 시행하기에 이른다. 이 지침안으로 일용잡급직이라는 용어가 폐지되고 학교

회계직으로 바뀌었으며 전국적으로 천차만별이었던 근로조건을 단일한 기준으

로 적용하고 정규직과의 차별해소를 위해 5년간 단계적인 임금인상안을 마련했

다. 또한 법적으로 보장된 각종 권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처우개선안

지난 1월 18일 광화문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과 학교비정

규직노조추진위 조합원 1천여명이 모여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결

의대회를 열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올

라온 이들은 학교급식실과 행정실, 도서관, 과학실 등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학교현실을 폭로하고 시도교육

청별로 천차만별인 처우개선에 대한 통일적인 기준안을 교과부가 마련하도록 촉

구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학교에는 학생, 교사 그리고 있으나 없는 듯한 존재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이 있다. 아이들 따뜻한 밥을 책임지는 급식실의 조리원, 조리사, 영양사, 과학실

험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실험원, 교무실과 행정실에서 온

갖 행정서류 등을 처리하는 교무, 전산, 행정직 근무자, 특수아동을 하루 종일 밀

착 지원하는 특수교육원, 방과후 돌봄교실 근무자, 이외에도 각종 업무에 종사하

는 직군을 통틀어 학교회계직이라 칭하는데 전국적으로 10만 명이 넘는다. 학교

회계직이란 명칭이 붙기 전에는 일용잡급직으로 분류되어 온갖 차별과 저임금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었다. 학교회계직의 직종이 수십 개에 이르다보니 각

직종별로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고용불안과 임금문제처럼 전 직

종에 걸친 문제도 있고 개별직종별로 각기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학교급

노 조 활 동 꼽 아 보 기 ❶

차별받는 무기계약 NO! 임금차별 없는 정규직화 YES!!!

1월 18일 전국 학교비정규직 결의대회

07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08봄 • 창 간 호

Page 5: 여당당 제1호 웹용

2010년 진보교육감 당선지역을 중심으로 처우개선안이 발표되고 근속수당이

나 명절상여금도 책정하는 등 다양한 처우개선방안을 내놓고는 있으나 이것은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오히려 사정이 좋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격차만 더욱 벌어지게 될 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공무원임금인상률에 맞추어 학교회계직의 임금도 조

금 올려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규직과의 차별을 좁히려는 노력과 보다 근본

적인 처우개선방안에 대한 고민 없이 임금 몇 푼 올려주는 것으로는 15만 비정

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큰 반발만을 불러일으킬 뿐

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010년 12월 28일과 2011년 1월 13일 교육과학기술부

와의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학교회계직의 문제를 집중 제기하였다. 학교비정규

직처우개선안에 대한 전국 통일적인 지침을 마련하라는 요구에 대해 교육과학기

술부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별로 협의를 통해 해

결해 나가고 처우개선안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

했으며 “지금 당장 3월 이전에는 공무원임금인상률에 맞춘 회계직 임금인상분의

초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답했다. 고용불안에 대한 특별전담기구를 설치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학교회계직전담부서를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하고 담당자 1인

씩을 세워 해결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전담자 배치현황을 전국여성노동조합

에 공개하였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예산마련과 함께 정규직과의 차별이

해소될 수 있는 임금 및 근로조건에 대한 통일적인 지침 개선안을 빠른 시일내에

만들도록 촉구해 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시도교육청 투쟁, 학교장 집단교섭 등

가능한 모든 투쟁방법을 동원하여 학교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해 힘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은 미봉책일 뿐 여전히 미흡했고 정규직과

의 차별을 좁히기 위한 여성노조의 투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여성노조는 2007년과 2009년 무기계약

전환투쟁을 통하여 2년이상 근무자들이 전

원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이뤘

다.

그러나 무기계약 전환이후에도 고용불

안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무기계약

에 부담을 느낀 학교들이 교과부의 지침안

이나 무기계약시행지침을 교묘히 피해가

며 해고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학교에서는

무기계약자를 없애기 위해 예산감소나 학

생수 감소, 업종통폐합을 이유로 무기계약

자들을 해고하고 단기계약자로 돌리거나 취업규칙이나 각종 운영규정을 근거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근무평점을 세 번 연속 최하위권으로 하여 해고사유를

만들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1

월부터 2월 사이에 고용불안이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들에게는

무기계약이 고용안정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4년 학교회계직원 계약관리 지침안 시행 이후 정규직과

의 차별을 해소하는 그 어떠한 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단계적 임금인상이 끝

난 2008년부터는 공무원임금을 동결했으니 학교회계직임금도 동결한다는 논리

를 펴며 2년간 임금을 동결했다. 또한 아무런 추가개선방안도 없이 7년이나 된

지침안을 지금껏 고수하고 있다. 경력인정도 근속수당도 각종 처우개선도 모두

계약주체인 학교장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며 학교장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09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010봄 • 창 간 호

Page 6: 여당당 제1호 웹용

자들은 물가 폭등이 진행되는 현재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불가피하

며, 오히려 인상된 최저임금은 내수 진작 및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

다. 또한 최저임금이 목적으로 하는 저임금노동자들의 소득수준 개선과 그로인

한 소득양극화 완화 등을 최저임금 현실화 필요성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 2012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액 : 시급 5,410원

(일급 43,280원, 한달 1,130,690원)

- 현행 최저임금 대비 25.2% 인상

• 2010년 노동자 월평균 정액급여(2,264,460원)

의 절반인 50%로 상승 효과(노동부, 사업체노

동력조사, 2010년)

• 2010년 연간 도시근로자가구(2인 이상) 월평균

소득 4,007,671원에 비하면 28.2% 수준(통계

청, 가계동향조사, 2010년)

지난 3월 29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2년 적용 최저임금액 공동요구

안 발표’ 공동선언을 진행했다. 인천지부 법원분회장이 함께 참석했고 최성자 회

계감사의 현장발언은 최저임금으로 한 달을 살아가는 가계부 내역을 공개하여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화끈하게 알려냈다.

이날 공동선언에는 민노당의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의 조승수 대표, 양대노총

과 한국청년연대, 한국청년유니온, 진보여성연대, 전국실업연대 그리고 전국여

성노동조합 등 내년도 최저임금을 끌어올릴 대한민국의 대표 주자들이 대거 참

석했다.

2011년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은 월 90여 만원에 불과해 한 달 생계를 보장

하기에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10년 최저임금 4,110원 대비 5.1% 인

상되는데 그쳤다.

2010년 평균 정액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37.9%(=858,990원/ 2,264,460

원×100)로 1988년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여전히 1/3 수준을 맴돌고 있어 저임

금 노동자와의 임금불평등은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최

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을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에도 OECD 19개국 중 16위

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공동선언에 모인 참석자들은 현재 한 끼 밥값조차 되지 않는 최저임금이

월 100만은 넘어야 한다며, 노동자 평균임금의 50%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참석

밥값도 안되는 최저임금, 월 100만원은 넘어야 합니다!

3월 29일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최저임금연대 공동선언

노 조 활 동 꼽 아 보 기 ❷

10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11봄 • 창 간 호

Page 7: 여당당 제1호 웹용

정부 들어 유독 낮아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저임금이 그 목적에 부합하기는커녕 오히려 근

로빈곤층 형성의 원인으로 작용케 하는 역전 현상까지 만들어 냈다. 450만 명에 달하는 저임

금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까지 고려한다면 최저임금 현실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

최저임금연대는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생활 보장을 위해 2012년 적용될 최저임금 시급

5,410원(일급 43,280원, 주40시간 기준 월급 1,130,690원)을 요구한다. 이 요구액은 2011

년 노동자 평균임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를 실현하는 최소한의

요구이다.

2012년의 총선, 대선을 앞둔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보편적 복지가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 보

편적 복지의 실현은 비단 몇몇 복지정책을 늘리는 것이 아닌, 국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

는 경제와 사회의 운영원리를 총체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인간의 존엄

과 노동 기본권을 박탈하는 노동시장의 만연한 저임금 구조 해소는 보편적 복지 실현의 핵심

적 과제이다.

제 정당, 노동, 시민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범국민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 전국적 동시다발 캠페인, ▲ 각종 토론회, ▲ 최저임금 현실화 국

민문화제, ▲ 투쟁사업장 지원 등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사회적 여론 조성 사업을 4, 5

월에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또한 최저임금 위반사업장에 대한 감시활동과 저임금취약계

층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다. 한 끼 밥값 5천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 인간다운 삶의 최소한을 보장하기 위해 이제 바꿔야 한다.

2011년 3월 29일 최저임금연대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노동건강연대, 노동네트워크, 노동인권회관, 민주노동당, 민주

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사회진보연대, 서울YMCA, 외국인이주동운동협의회,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실업단체연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연대, 진보신당,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한국

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빈곤문제연구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

연합, 한국여성민우회(노동센터),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최저임금제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을 개선할 것을 목적으로,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

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제도이다. 올해로 시행 24년차를 맞

는 최저임금제도는 비정규직, 근로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저임금노동자들의 임금수준

을 개선하고, 노동시장의 불평등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은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상승되었다고는 하나 그 수준은 여전히 노동자 평

균임금의 1/3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현재의 시급으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조차 먹지 못

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OECD 21개 중 저임금계층이 가장 많고, 임금 불평등 또한 가

장 심한 나라이다. 또한 한국의 최저임금은 평균임금 대비 32%(OECD 19개국 중 16위)로,

국제적으로 비교해 볼 때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특히 법정최저임금제도가 없는 OECD 회원

국들을 감안하면 한국의 순위는 더욱 낮아질 것이다.

최근 몇몇 대학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한 저임금에 시달리다 못해 ‘월

100만원은 받자’며 파업 중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일을 하다 하

루아침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난생 처음 해본 ‘점거투쟁’을

통해 ‘월 75만원, 밥값 300원’이라는 자신들의 기막힌 현실을 사회에 알리고, 이들을 지지하

는 많은 사람들과의 연대를 통해 고용승계와 최저임금보다 130원 많은 시급을 받아냈다.

이처럼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수준 개선’이라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최저임금제도는 실제 현

실에선 ‘최고임금’으로 불리며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최저’가 ‘최고’가 되

어버린 이들에게 임금수준의 개선이란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밖엔 답이 없다. 그러나 이명박

공 · 동 · 선 · 언 · 문

밥값 5천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 월 100만원은 넘어야 한다!

2012년 적용 최저임금 5,410원을 요구한다!

12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13봄 • 창 간 호

Page 8: 여당당 제1호 웹용

저는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인천지방법원

에서 6년째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최성자입니

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와 같이 최저임금을 받

으며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하루하

루를 살아가듯 저의 삶을 조금이나마 보여드

리고 이 나라와 법원 행정처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왔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지나간 시간과 제 남편을 떠

올립니다. 바다에서의 30년 생활, 이 나라에 꼬박꼬박 세금 내며 반평생을 바다

에서 살았지만 바다가 죽으면서 있는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앉아 갈 곳도 없어진

병든 내 남편. 이런 남편을 대신해 청소 일을 시작한지 6년이지만 목숨이 붙어있

어 사는 것이지 최저임금으로 한 달을 살아내기는 정말 힘이 듭니다.

2010년 최저임금 858,990원. 4대 보험을 공제한 금액이 791,090원입니다. 지

금도 2010년 최저임금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반지하 12평 빌라 대출이자 284,674원(연 11.16%)과 각종 공과금, 남편 건강

을 위한 우유 값 포함 약 23만원. 그리고 남편의 당뇨약과 소화기내과 병원비(희

귀질환 산정특례 등록 혜택) 29,980원. 이렇게 한 달 고정 지출이 544,654원입

니다. 그리고 남는 돈 246,436원. 이 돈으로 한 달을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

이지요.

요즘 쌀 20kg 1포가 46,000원. 시장가면 10뿌리도 안 되는 대파 1단이 3,000

원. 동태 1마리가 3,000원. 하루에 돈 1~2만원 가지고 시장에 가면 과일은커녕

가족이 하루 세끼를 먹는 것조차 힘든 삶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한다는 건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입니

다. 그런데 2011년 최저임금은 5/1% 인상인데 지금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지

방법원은 얼마 전 공개입찰을 통해 최저입찰로 들어온 용역회사와 4%대 인상분

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정부 공공기관인 법원에서 생활임금은 맞추어야지 이게 말이나 됩니까? 행자

현 장 에 서 만 나 다 ❶

최 성 자 인천지부 법원분회 회계감사

최저임금이

생활임금이 되는 그 날까지~

14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15봄 • 창 간 호

Page 9: 여당당 제1호 웹용

부에서는 임금을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서 주라고 했다는데 시중노임단가는커

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계약이라니 올해 임금교섭은 또 어떻게 해야 할 지 난

감합니다. 시장물가도 반영하지 않은 임금실태, 법원에 예산을 내려주는 법원 행

정처는 도대체 무슨 계산 방식입니까?

저희 법원분회만이 아닌 우리나라 저임금 노동자들이 근근히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 현실을 과 시장물가의 흐름이 어떤지 똑바로 파악하여 생활임금이 되도록

예산을 책정해서 내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청은 적정입찰을 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노동자 42%가 저임금 노동자라 합니다. 여성 저임금 노동

자는 물론 모든 저임금 노동자들의 말 그대로 최저임금이 아닌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임금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라도 노동자가 일한 노동의 대가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을 책임지고 살

림하고 정치하는 높으신 분들이 두발로 현장 바닥을 누비며 꼼꼼히 체크하여 제

대로 된 예산 책정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2011년 임금도 이런 상태인데 또다시 2012년 최저임금을 걱정해야 하는 시간

은 점점 다가 옵니다. 오늘 힘들지만 또 다른 내일을 위해 매년 이 나라에 실망하

지만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최저임금이 생활 임금이 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위 글은 3월 29일 최저임금연대에서 진행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공동선언 중 최성자 조합

원의 현장발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편집자 주>

제가 급식실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봄이었습니다. 그저 용돈이나

조금 벌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시간도 적어서 여태까지 삶에 큰 변화를 줄

것 같지 않았습니다.

나의 자녀들이라는 맘으로 밥해 먹이는 일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작은 대

가에 만족하며 열심히 사는 동안 세월이 혼자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복사꽃 피고 벚꽃 꽃잎이 휘날리는 봄날의 어느 오후, 문득 놀랐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처음 출발했던 1998년 어느 봄날의 그 자리가 아니라는

것에 움찔 놀라 주위를 돌아봤습니다. 시작할 때는 보이지 않던 동료들과 엄마보

다 급식하는 우리들 손을 더욱 믿는 듯한 아이들이 보입니다. 오랜 세월 묵묵하

게 일만 해온 우리는 언제부턴가 거대한 힘에 눌려 불만을 토로하거나 개선하려

는 의지 없이 일벌레처럼 기계 부속품 같은 역할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

습니다. 이런 깨달음은 언제부턴가 땅속 깊은 곳 아우성치는 용암처럼 꿈틀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뜨거운 용암의 끝에는 여성노조가 있었습니다. 여성노조를 알게 되었고 우리

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울타리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성노

조의 그 뜨거운 용암의 힘으로 모진 한파에도 집회할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생긴

것입니다.

내 옆의 동료들은 나를 믿고 격려해주고 힘든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의지하는 커

현 장 에 서 만 나 다 ❷

여자의 삶에서 노동자의 삶으로!

황 성 운 대구경북지부 급식지회 부지회장

16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17봄 • 창 간 호

Page 10: 여당당 제1호 웹용

다란 힘이 되었습니다. 그 추운 겨울, 고된 일과를 마치고도 피켓시위 약속을 단

한사람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진해서 피켓시위에 참여했습니다. 교육

감이 우리를 만나주지 않고 외면할 때 교육감실 앞에서 거대한 벽에 맞서 아우성

치며 몸싸움까지 하던 우리들. 대구시교육청 앞 두 번의 집회는 내 인생의 화인

처럼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일터에서 똘똘 뭉쳐 우리의 목소리를 한 마음으로 외쳐서 세상이 알아

줬을 때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되었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깊

은 연대감과 감격에 들떠 서로 부둥켜안고 울먹였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왔습니까? 조합원 여러분, 일도 열심히 하고 노

조에도 적극 협조해야 우리 여성노동자의 지위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혼자서

는 아무 것도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뭉쳐서 여성의 삶에서 노동

자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영하 10도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전국여성노동조합 조합원님께

지난 1월, 이른 아침 대의원대회 참석을 위해 출발한 우리…. 차창 밖의 들판

은 겨우내 온 눈으로 하얗고 대지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긴 투쟁으로 인해 창밖의 대지처럼 우리의 마음도 얼어붙어 있었고 따뜻한 봄

은 우리에겐 너무 먼 것 같아 지친 마음은 더욱 힘들었습니다. 얼마를 달려 도착

한 수련원(대의원대회)에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러 들어선 우리는 입구를 장식

한 88CC의 투쟁사진과 양말 판매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무언가 뜨거운 것이 목

에 차올랐고 옹졸하게 얼어붙었던 우리의 열정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의 투쟁을 기억해주시고 언제나 소리 없이 지지해주시는 전국의 조합원님

들이 계시다는걸 부끄럽게도 잊고 있었습니다. 햇수로 4년째, 투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많은 분들이 함께였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 전 본조로부터 조합원님들께서 88CC투쟁지원을 위해 양말 판매를 한 수

익금을 전달받았습니다. 너무도 큰 액수에 깜짝 놀랐고, 다시 그 금액을 모아주

신 우리 조합원님들이 저임금에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꼭 승리하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조합원님들의 지지와 격려가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일터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8CC 분회 조합원 일동

현 장 에 서 만 나 다 ❸

꽃보다 아름다운 전국여성노동조합 조합원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8CC분회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양말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3월 25일 88CC분회에게 판매금이 전달했습니다. 이 글은 88CC분회 조합원들이 전국여성노동조

합 전체 조합원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입니다.<편집자 주>

18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19봄 • 창 간 호

Page 11: 여당당 제1호 웹용

안산지역 5개 고등학교

4차 단체교섭 진행 중

4월 5일

2011년 학교비정규직

투쟁 전면전을 선포하다

4월 13일 투쟁선포대회

정규직과의 임금차별해소를 촉구

하는 경기도교육청 대응 투쟁

3월 16일 경기도교육청 앞 집회

차별과 빈곤을 뛰어넘는

자전거행진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행사

안산지역 5개 고등학교가 1월 25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4월 5일 4차 공동단체교

섭을 진행하였다. 학교마다 학사일정과 급

식일수가 비슷한 상황인데도 학교장이나

행정실장이 바뀔 때 마다 연봉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안산지역의 고등학교만이라도

근로조건과 처우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을 만들기 위한 공동단체교섭을 진행하였

다. 학교측에서는 단체교섭에 대해 많은 부

담이 있는지 돌아가면서 참여하면서 우리

의 단결력을 저해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는 근로조건 저하 반대,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는 리본달기를 통해 학교

를 압박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에는 사

용자로서 책임을 갖고 적극 단체교섭에 참

여할 것을 요청하는 결의대회도 진행하였

으며, 또한 참여가 저조한 학교에는 개별교

섭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대응을 전개할 것이다.

경남지부는 4월 13일 [도교육감 학교비정

규직 처우개선 공약 성실 이행 쟁취와

2011년 투쟁 선포식]을 경남 전 지역 백

여명이 넘는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경상남

도 교육청에서 가졌다. 날이 저물자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도 했지만, 공약이행

쟁취와 차별철폐를 외치는 조합원들의 열

정적인 함성덕분에 가볍게 물리칠 수 있었

다. 2010년 교육감선거에서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하겠다며 6가지 공약을 했지

만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아 경남지부 조합

원들은 공약이 이행될 때까지 교육감 면담

요청 등 투쟁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경남지

부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다. 교육

감의 비정규직관련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오는 20일까지 마련해서 답변

을 하라고 요청해놓은 상태이다. 그 결과에

따라 우리 투쟁은 쭈욱 계속 될 것이다.

3월 16일 경기도교육청 앞에 분홍물결로

정규직과의 임금차별해소를 요구하는 함

성이 울려 퍼졌다. 3년 동안 정규직들의 임

금동결로 우리의 임금도 함께 동결시켜 놓

더니 이젠 정규직과의 임금차별을 아무렇

지도 않은 듯 자행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을 향해 조합원들의 분노의 함성과 차별해

소를 촉구하는 교육감 간담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아직까지도 임금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

술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경기지

부 임시 운영위회의를 통해 경기도교육청

에 대한 투쟁을 결의하였고, 4월 25일부터

7월까지 정규직과의 임금차별해소와 내년

주5일제 관련하여 토요휴무에 대한 유급

화를 요구하는 1인시위와 월 1회 집중집

회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3·8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노동자들이 여성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외쳤던

1908년 3월 8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03주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마산창

원여성노동자회가 진행한 자전거행진에 전

국여성노동조합 경남지부도 기꺼이 함께

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빵(생

존권)”과 “장미(인권)”를 외쳐야만 하는 여

성의 현실을 자전거 행진이라는 새로운 방

식으로 시민들에게 알렸다. 자전거 행진 참

가자들은 ▲ 양질의 여성 일자리가 보장된

사회로! ▲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로!

▲ 돌봄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고 존중

하는 사회로! ▲ 예외 없는 사회보험 적용

과 사회임금 확보로 돈 걱정 없는 사회! 등

4개영역에서의 주요 요구를 담은 여성노

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여성들이

사회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끝없는 외침에 여성노조도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경 기 지 부 경 남 지 부

지 부 엿 보 기

20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21봄 • 창 간 호

Page 12: 여당당 제1호 웹용

“정부는 낳으라고 난리?

회사는 낳는다고 난리!”

4월 7일 고용평등 캠페인

밥값도 안되는

최저임금 인상해보자!

3월 30일 경북대 북문 앞 캠페인

학교비정규직은

3월이 제일 싫어!

3월 18일 광주시교육청 앞 기자회견

첫 임금교섭 시작하다!

- 경북대생활관분회

1월부터 3차례 교섭

광주전남지부와 광주여성노동자회는 고용

평등주간을 맞이하여 4월 7일 “정부는 낳

으라고 난리? 회사는 낳는다고 난리! ”를

주제로 금호고속터미널 내에서 고용평등

캠페인을 진행 하였다. 지부는 비정규직여

성노동자에게 출산휴가를 이라는 주제로

조직부장의 비정규직임산부 포퍼먼스와,

비정규직여성노동 상담을 함께 진행 하였

다. 모성보호관련 퀴즈풀기, 우리가 원하는

보육정책에 투표하기 등을 진행하며 광장

에 모여든 다양한 계층의 광주시민에게 모

성보호와 여성비정규직의 현실과 개선점

에 대해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참여

한 시민들은 새롭게 개정된 법들에 대한 이

해와 배우자출산휴가 유급, 국공립보육시

설을 확대, 보육사 파견을 원하였고, 비정

규직여성노동자 출산휴가 포퍼먼스를 지

지하고 격려하는 시민들을 보며 캠페인에

불과 하지만 더 큰 나비효과를 기대하며 캠

페인을 진행 하였다.

경북대미화원분회 조합원들은 지난 3월

30일 경북대 북문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

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올해 처음

진행된 최저임금 캠페인에 많은 조합원들

이 참여를 하여, 찔끔찔끔 올라가는 최저임

금의 문제를 알리고, 최저임금인상에 목소

리를 올렸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북대 내

생협노조, 비정규직교수노조, 학생단위가

함께 참석하였고, 이후 경북대 내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기로

결정하였다. 경북대 학생들은 최저임금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최저임금에 관한 상담

도 진행되었다.

우치원종일반강사(에듀케어)는 10년을 학

교에서 근무해도 교원대체직종으로 분류

되어 학교비정규직으로 남아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일당직으

로 시작하여 2009년 275연봉제, 2010년 시간제 강사전환을 막아내고 드디어

2011년 상시직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보

조” 명칭하나 빼면서 강사이므로 모든 복

지혜택에서 제외되고, 해마다 공개 채용, 4년이상 한 학교에서 근로하지 못한다며 고

용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3월 18부터 종일

반강사지회는 교육청 면담, 기자회견, 1인

시위를 통해 근로형태, 근로시간, 임금 등

이 모두 회계직원인데 강사라는 명칭 하나

로 고용을 불안하게 하는 교육청 정책에 항

의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교육청은 비정

규직팀과 유아교육팀이 서로 책임을 미루

고 있는 상황이며, 4월 유치원종일반강사

지회와 지부는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

해 계속적으로 투쟁할 계획이다.

지난해 분회 결성을 한 경북대생활관분회

가 1월부터 첫 임금교섭을 시작하였다. 이

제까지 최저임금에 해당되는 저임금 체계

와 힘든 노동 강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

만 및 요구를 모아 2011년 임금 요구안을

만들었다. 3차례의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모든 조합원들이 단체교섭 교육과 모의 교

섭을 진행하였다. 작년 처우개선 투쟁에서

승리를 맞본 분회 조합원들은 이번 교섭에

서도 정당한 우리 요구를 관철시키고야 말

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러한 조합

원들의 의지를 온 몸으로 느끼는 교섭위원

들의 표정에서도 투쟁 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보였다. 임금인상이 될 때까지 경북

대생활관분회 화이팅!

광 주 전 남 지 부 대 구 경 북 지 부

지 부 엿 보 기

22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23봄 • 창 간 호

Page 13: 여당당 제1호 웹용

“우리는 멋쟁이,

목원대분회 새내기!”

3월 25일 목원대분회 전체조합원모임

새로운 세상에

눈 뜨다!

4월 19일 교육복지사지회 간부교육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 캠페인

4월 6일 충남대 정문 앞

부산지부의 새로운 동아리

‘합창반’ 활동

3월부터 월 1회 활동

지난 3월 25일 새 학기의 시작으로 새로

움이 가득한 모습의 목원대 교정을 찾았다.

이번 목원대분회 전체조합원 모임은 기쁜

소식들로 가득했다. 매년 최저임금만 받아

야했던 목원대분회 조합원들이 하나가 되

어 힘을 모아 올해 드디어 최저임금 이상

의 급여와 회사 측에 요구했던 근로조건이

잘 합의되었다. 기쁜 소식을 듣는 조합원들

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 밖에

10명의 새 식구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새

식구들의 인사에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조

합원들의 모습에 훈훈한 시간이 되었다. 올

해 시작부터 기쁜 소식이 가득한 목원대 분

회에는 설레임으로 한층 더 활기차 보였다.

기쁜 소식이 콸콸콸~ 목원대 분회 조합원

모두 사랑해요~.

4월 19일 오후 2시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교육관에서 교육복지사지회 최미화 지회

장이하 8명 간부가 모여 제1차 간부교육

을 실시하였다. 앞풀이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로 자신의 장점을 10가지씩 적

어 서로 공유하였고 1강은 “한국사회의 현

실과 과제” 2강은 “노래로 배우는 노동운

동사”를 들었다. 4월 22~23일은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교육복지사지회 간부수

련회를 실시하였다. “현 정세와 노동자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듣고 토론하였고

이후 인생 곡선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친

목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23일 “노동조

합 간부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강의

를 듣고 전체 소감 나누기를 하였다. 간부

라는 말도 어색하고 당장 뭘해야 할지 막

막하지만 이런 교육을 통해 알지 못했던 세

상을 알게 되었고 소수의 간부만이 아닌 전

체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

4월 6일, 충남대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여

성노조와 함께 민노총, 대전지역 시민단체

가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전연대 캠페

인을 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젊은 층들

에게 최저임금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대학가를 찾았다. 이번 캠페인은 최저임금

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대학생들을 위해 최

저임금인상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실제 아

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최저임금

에 대한 내용을 듣고 하나같이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하고 있었어요’ ‘최저임금이

4320원 밖에 안되요?’라며 현재 우리가

받고 있는 최저임금이 터무니 없다고 말했

다. 최저임금이 최저가 아닌 우리 삶에 최

고임금으로 살아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

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시간이었다.

부산지부가 새로운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

다. 그동안 숨겨놨던 노래에 대한 열정과

끼를 발산하며 만들어진 ‘합창반’. 지난 3월부터 월 1회 모여 여성, 노동, 통일 등 다

양한 내용의 노래들을 선별해 맹연습을 하

고 있다. 상근자와 일반 조합원과 보육강사

조합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합창반’은

아직 초기 단계라 사람도 적지만 자세며 발

성 연습 등 제대로 하고 있다. 숨겨왔던 끼

가 발산되서 일까. 노래를 배우는 시간은

너무나 즐겁기만 하다. 언제가는 우리도 무

대에서 꼭 공연을 하기로 결의하며 마무리

된 ‘합창반’ 동아리. 신나게 같이 노래할 합

창단원들을 모집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부산지부로 연락주세요!

대 전 충 청 지 부 부 산 지 부

지 부 엿 보 기

24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25봄 • 창 간 호

Page 14: 여당당 제1호 웹용

‘나눔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요~’

3월 15일 서강대분회 차 나눔 행사

의료급여관리사지회

권역별 나들이

4월 23일 검단산 산행

지난 3월 15일, 이른 아침부터 서강대학교

의 각 건물 앞에는 학생들이 장사진을 이

루었다. 서강대분회의 차 나눔 행사가 진행

되었기 때문이다. 마침 바람이 많이 불던

당일, 건물의 현관은 드나드는 사람들로 인

해 굉장히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나누

는 조합원들의 얼굴엔 함박꽃이 피었다. ‘나

눔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요~’라며 지나

가던 학생들을 한명한명 불러 세워 차를 나

누어 주었다. 차를 받아든 학생들도 ‘우리

가 드려야 하는데 어머님들이 주시니 죄송

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라며

쑥스럽게 받아들었다. 그런 학생들이 기특

하고 이뻐서 조합원들은 그저 행복해하였

다. 2010년 12월 7일 1차 차 나눔 행사,

2011년 3월 15일 2번째로 진행된 차 나

눔 행사는 이제 서강대학교의 자랑스런 행

사로 자리잡았다.

2010년도 성과급 배분 건과 지회총회를

치르고 2011년 새로운 투쟁 계획을 세우

고, 이어 그동안 염원하던 의료급여법이 통

과되었다. 이제 의료급여법을 완성시킬 규

정과 규칙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가면서 의

료급여관리사지회의 조합원들이 많이 지

쳐있는 지금이다. 이런 때에 서울지부의 자

랑인 권역모임에서 조합원 사기진작을 위

해 나섰다. 동, 서, 남, 북을 권역으로 나누

어 작은 모임을 운영하는 서울의료지회에

서 동쪽지역을 담당하는 4권역이 먼저 나

섰다. 지난 4월 23일 너무나도 따스한 햇

살이 비치던 토요일 검단산에 모였다.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경치도 멋지고 예쁜 꽃

도 구경하고 각자 싸온 맛난 간식도 나눠

먹으며 힘차게 산에 올랐다. 오랜만에 오른

산이라 힘도 들었지만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을 만끽한 하루였다. 다음엔 어

떤 권역에서 조합원들과 행복을 만들지 궁

금해진다.

서 울 지 부

故 김미영 동지

추모 4주기

3월 20일 마석 모란공원

홍희덕 국회의원

특별 초청 강연

4월 6일 인하대

3월 20일 오전 11시 故 김미영 부지부장

4주기 추모식이 마석 모란공원에서 있었

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사진속의 고

인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습

니다. 지역 인사와 지부조합원, 본조 위원

장, 조직발전위장, 고인의 가족 등 37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고인을 뜻을 생각하며 조

합원분들이 정성으로 준비해 주신 제수음

식을 올렸습니다. 고인의 아들 찬호군의 의

젓함은 참가한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

였습니다. 비가 와서 서둘렀던 추모식을 마

치고 돌아오는 길은 날씨가 너무도 화창하

여 평소 고인의 쾌활한 마음과 환한 미소

가 배웅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당당

한 모습으로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

을 동지를 기억하며 못다한 일들을 우리가

함께 이루어 나가야겠습니다.

4월 6일 인하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 홍희

덕 의원 초청강연이 있었습니다. 인하대분

회, 인하전문대분회, 인하대학교총학생회

등 130여명이 강의실을 꽉 채워 경청하였

습니다. 청소노동자 국회의원이라는 소개

하자 조합원들은 큰 박수와 환호가 있었습

니다. 여성노조 조합원은 집회나 투쟁을 해

도 아름답다는 홍희덕 국회의원 얘기에 인

하대분회 빨간 투쟁조끼가 더욱 빛났습니

다. 홍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했다

는 얘기에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일하는 여

성노동자가 아름답고 끝까지 투쟁하여 꼭

승리하라는 얘기를 끝으로 아쉬운 초청강

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청소노동

자가 온전한 인격으로 존중받기 위해 우리

가 더 열심히 노동조합활동을 하여 당당하

게 우리의 권리를 우리의 힘으로 찾아와야

겠다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인 천 지 부

지 부 엿 보 기

26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27봄 • 창 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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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후속 조치 노사 합의

4월 15일 전북도교육감 면담

전북지부는 지난 12월 도교육청과 학교회

계직 임금인상 5.1% 및 근속수당지급, 2·4주 토요휴무일 유급화 등 처우개선에 합의

했지만 교육청이 4% 임금 인상을 하는 등

합의된 처우개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

다. 지부가 이에 대한 제기를 하자 교육청

은 임금인상 부족분은 맞춤형복지 40만원

으로 채우고 5월 추경예정인 근속수당은

3월 소급적용을 할 수 없고 경력인정은 인

력풀로 이동한 경력만 인정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이에 여성노조 전북지부 조합원

들은 교육청이 여성노조와 약속한 대로 조

속한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며 3월 23일부

터 4월 14일까지 매일 퇴근 후 피켓시위,

집회, 도교육청과 면담을 진행하며 처우개

선을 촉구하였다. 그 결과 4월 15일 ▲ 명

절휴가비 연40만원 ▲ 근속수당 전 학교

경력인정 ▲ 조리원 근무일수 260일 등 처

우개선 후속 조치에 대한 노사 합의를 이

루어냈다.

전 북 지 부

만개한

봄 꽃들처럼

다채로운 지회별 동아리 활동

103주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7회 울

산여성대회를 3월 5일 울산동문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시민참여마당에 여성노조

울산지부는 과학지회는 신나는 과학체험

으로 “은 동전 금 동전 만들기”, 비누 방울

만들기를 하였고, 의료급여관리사지회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혈압체크”를 하여 많

은 호응을 얻었다. 지회마다 동아리가 활성

화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학지회는 프로

젝트 사업으로 패션핸드페인팅을 이수하

여 저소득층 아동과 함께하는 것이며, 초등

방과후돌봄지회는 각 구별로 폼아트, 종이

접기, 등산동아리를 시작으로 봄을 만개한

꽃처럼 활짝 폈으면 좋겠다. 작은 걸음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걸어가는 울산지부 화

이팅!!

울 산 지 부

지 부 엿 보 기

“Yes! 학비만세”

살맛나는 일터, 차별없는 학교를 만들기

학교비정규직이 만드는 희망 세상

학교비정규직 통합 까페에서 만나세요!

http://cafe.daum.net/kwtu 지금 클릭 하세요!

학교비정규직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학교비정규직 실태조사

■ 조사 기간 : 2011년 5월 1일~31일

■ 조사 내용 : 학교비정규직의 처우, 근로현황, 부당한 사례 등

✽ 학교비정규직 통합 까페 “Yes! 학비만세”(http://cafe.daum.net/kwtu)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파일 다운받아 사용 가능

여성노조 간부들 모여라!-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신입간부수련회

■ 일시 및 장소 : 2011년 5월 14일(토)~15일(일) 대전 대철회관

■ 대상 : 각 지역 여성노조 간부들 모두

✽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지부로 문의하세요.

의료급여관리사 조합원들 모여라!- 전국여성노동조합 의료급여관리사 조합원수련회

■ 일시 및 장소 : 2011년 6월 25일(토)~26일(일) 대전 유성신협연수원

■ 대상 : 각 지역 의료급여관리사지회 조합원들 모두

✽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지부로 문의하세요.

학교비정규직통합까페오픈

28 여 성 노 조 당 차 게 당 당 하 게 29봄 • 창 간 호

Page 16: 여당당 제1호 웹용

“여성노동자, 최저임금과 맞짱 뜨다!”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더라도, 가게에서 티 한 장을 사더라도,

삼겹살 반 근을 사더라도, 중국집에서 짬뽕을 먹더라도, 계란 한 판을 사더라도,

시급 4,320원인 지금의 최저임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서려 합니다.

노동자 평균임금의 50%인 시급 5,410원을 위해 여성노동자, 최저임금과 맞짱 뜨다!

물가를 반영한 최저임금 현실화! 저임금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과 맞짱 한판, 같이 뜨실래요?

[ 최저임금 맞짱 하나 ]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여성노동자 프로젝트

최저임금 5,410원 만들기 오행시 공모

■ 응모기간 : 2011년 5월 1일~31일

■ 응모내용 : “5410 (오사일공)원”으로 오행시 짓기

■ 응모방법 : ① 오행시를 멋지게 만든다. ② 이름, 연락처, 주소와 함께 보낸다. ③

당첨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 공모상품 : 유기농 우리 쌀 / 유기농 천연 비누 / 다용도 템블러 / 문화상품권 등

■ 결과발표 : 6월 13일 블로그(http://blog.daum.net/kwunion99)에 공지

✽ 당선자는 개별 공지

[ 최저임금 맞짱 둘 ] 최저임금 인상 지지 인증샷 찍기 캠페인

찰칵, 인증샷 찍Go~ 지지하Go~

■ 캠페인기간 : 2011년 5월 1일~6월 15일

■ 캠페인내용 :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는 인증샷 찍기

■ 참여방법 : ① 최저임금 인상을 가득 담아 개성 있는 인증샷을 찍는다. ② 이름,

연락처, 주소와 함께 보낸다.

참여방법 :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1-28 4층 전국여성노동조합(우:121-837)

참여문의 : 전국여성노동조합 안현정 사무처장 Tel.02-336-6377~8, C.P.010-9304-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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