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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릴 때도 날짐승에게 내어주던 까치밥 소식지 창간 준비호 고향이 고향인 줄도 모르면서 긴 장대 휘둘러 까치밥 따는 서울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남도의 빈 겨울 하늘만 남으면 우리 마음 얼마나 허전할까 살아온 이 세상 어느 물굽이 소용돌이치고 휩쓸려 배 주릴 때도 공중을 오가는 날짐승에게 길을 내어주는 그것은 따뜻한 등불이었으니 철없는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송 수 권 님의 <까치밥>중에서 없이 살아도 마음만은 궁핍하지 않았습니다. 감을 딸 때도 그루마다 두 서넛 열매는 남겨 두었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날짐승이라도 먹고 살아야함을 알았습니다. '과부 심정은 홀애비가 안다'는 말처럼 어려운 형편은 형편 어려운 사람 이 서로 도와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거래하기도 불편하고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치를 위해 먹을 것을 남겨두는 따뜻한 마음으로 생산하는 지역 의 물품은 믿음을 먹고 더욱 풍성한 내년의 열매를 맺을 것 입니다. 한 눈에 보는 지역 경제 MAP 로컬푸드 현상 이해하기 물품 사용 후기 생산자 공동체 옥천살림 우리콩 두부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 소비자 공동체 석교동 순화과 공생의 지역살림, 왜 지역인가? 100세 시대를 대비한 진정한 노후대책 재능기부자 인터뷰 목잡는 남자 조현 품앗이 생협 활동보고 품앗이 쇼핑몰 이용하기 어려워요! 품앗이 쇼핑몰 물품 정보 1천 조합가정의 주인공이 됩시다 2-3 4 4 5 5 6 7 8 9 8-9 10 11 12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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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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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배 주릴 때도 날짐승에게내어주던 까치밥

소식지 창간 준비호

고향이 고향인 줄도 모르면서

긴 장대 휘둘러 까치밥 따는

서울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남도의 빈 겨울 하늘만 남으면

우리 마음 얼마나 허전할까

살아온 이 세상 어느 물굽이

소용돌이치고 휩쓸려 배 주릴 때도

공중을 오가는 날짐승에게 길을 내어주는

그것은 따뜻한 등불이었으니

철없는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송 수 권 님의 <까치밥>중에서

없이 살아도 마음만은 궁핍하지 않았습니다. 감을 딸 때도

그루마다 두 서넛 열매는 남겨 두었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날짐승이라도 먹고 살아야함을 알았습니다. '과부 심정은

홀애비가 안다'는 말처럼 어려운 형편은 형편 어려운 사람

이 서로 도와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거래하기도 불편하고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치를

위해 먹을 것을 남겨두는 따뜻한 마음으로 생산하는 지역

의 물품은 믿음을 먹고 더욱 풍성한 내년의 열매를 맺을 것

입니다.

한 눈에 보는 지역 경제 MAP

로컬푸드 현상 이해하기

물품 사용 후기

생산자 공동체 옥천살림 우리콩 두부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

소비자 공동체 석교동

순화과 공생의 지역살림, 왜 지역인가?

100세 시대를 대비한 진정한 노후대책

재능기부자 인터뷰 목잡는 남자 조현

품앗이 생협 활동보고

품앗이 쇼핑몰 이용하기 어려워요!

품앗이 쇼핑몰 물품 정보

1천 조합가정의 주인공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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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창간 준비호2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MAP순환과 공생의 지역살림한 눈에 보는 지역경제

Page 3: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창간 준비호 3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Page 4: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창간 준비호4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전 세계적 대표 주간지 타임지의 지난주 판 표지사진에 ‘로커

보어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덴마크 요리사가 소개됐다(로커

보어란 로컬푸드만 먹는 사람이라는 신조어다). 미국에서는

2월 말 오바마 행정부의 로컬푸드 정책인 “당신의 농부를 알

고, 당신의 먹거리를 알자”에 대해 지난 3년간 성과를 모은 홍

보책자를 발간하고, 농무부 차관이 직접 주재한 공개간담회

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도 6개 기초지자체가 로컬푸드 지원조례를 제

정·시행 중이고, 최근에는 광역지자체들이 본격적인 정책

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남은 3농혁신의 대표과제로 추진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하면서 올해 기초조사와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고, 전북은 올해 초 삶의질정책

과에 로컬푸드계를 신설하고 올해 사업을 구상 중이다. 경남

은 올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시범사업(농민장터, 꾸

러미사업 지원)들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앞다퉈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공

약을 내걸고 있고, 농협 지역본부들은 지역기관들과 로컬푸

드 사용 협약을 계속 맺고 있으며, 식품업체들은 특정지역 특

산물의 원료 사용을 내세우는 로컬푸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

다. 농민단체들 역시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로컬푸드를 보고 있고, 학교급식운동 역시 친환경과 함께 로

컬푸드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쯤에서 우리는 어디서나 들려오는 로컬푸드(지역산 먹거

리)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 명확히 짚고 넘어가

야 할 필요가 있다. 물리적 거리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우리

지역 생산 지역소비를 말하기도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얼

굴 있는 신뢰관계를 뜻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용어가 사용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집단마다 서로 다른 용법들이 사회적으

로 서로 경합 중인데,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좀 더

검토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일본은 지산지소(지역생산-지역소비)를 열쇳말로 하고

있다. 지역성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은 좀 복잡한데, 역사

적으로 지역공동체의 먹거리(커뮤니티 푸드)를 강조해 왔다

는 점에서는 지역성과 공동체성을 강조하고 있고, 오바마 정

부의 “당신의 농부와 먹거리를 알자” 정책은 생산 관련 정보

나 지식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다는 점에서 생산자-소비자 신뢰관계를 중시한다.

“짧은 유통(short chain)”이라는 용어를 쓰는 유럽(프랑스, 이

탈리아)은 생산자 직판, 즉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를 지향

하는 유통단계-거리의 축소를 내세운다. 로컬푸드라는 말을

사용하는 영국은 물리적 거리(반경 50km)나 지역생산-지역

소비를 내세운다.

그렇다고 이들 국가들이 자신들이 쓰는 용어의 측면에서만

로컬푸드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지역성(지역

생산-지역소비, 지역공동체), 직거래·직판, 신뢰관계와 정

보·지식전달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로컬푸드

라는 큰 그림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우리나라에서도 로컬푸드를 어느 한 쪽 측

면에

서만 협소

하게 이해하고 그

의미를 축소하거나 대립할 것이

아니라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우선 주류 시장에

서의 경쟁력을 감안한 현재의 대규모 산지유통 활성화(지역

외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유통개혁 구상은 중소 가족농의 농

촌 현장직판 활성화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좀 바뀔 필요

가 있다. 그래야 가공, 체험 같은 6차산업화와 농촌지역의 활

성화도 가능해진다.

지금은 외부 판매용 물량확보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지역 주

민이나 지역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팔 물건이 없는 실정

이다. 지역 주민이나 업체를 상대로 하는 지역소비(급식, 외

식, 가공)도 중요하고, 방문객을 상대로 하는 지역판매 역시

중요하다. 다시 말해 내(마을의) 농산물을 알아주는 (지역 내

외의) 단골을 확보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관점에서는 내가 먹는 것들이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직

접 텃밭가꾸기부터 주변 농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들

(농민장터, 꾸러미, 체험활동, 급식과 식교육 등)이 의미 있는

활동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공동체 내에서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

어 소비되고 있는지, 지역 내의 주체들이 지역 원료로 가공

과 조리를 과연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고, 궁극적

으로는 우리 먹거리(체계)에 대한 통제력 문제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서로가 소외되었던 관계 역시

회복 가능하다.

허 남 혁

충남발전연구원

품앗이생협에서 제공하는 물품을 대부분 사용을 해보았습니

다. 물품의 가짓수가 부족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물품을 공급하는 것은 더 위험하고 신뢰를 깨는 일이라

고 생각하면서 첫걸음이니 잘 내딛었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큽니다.

품앗이생협에서 제공해주고 있는 물품 중에서 즐겨 쓰는 것

은 유기농 맵쌀과 찹쌀입니다. 다른 공동체 매장에서 구입을

해먹기도 했기 때문에 다른 곳과 견줘보기가 쉬웠습니다. 쌀

알이 잘고 윤기가 납니다. 쌀을 씻으면 뽀얀한 쌀뜬물이 여

러 번 행궈야 할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밥을 해놓으

면 아주 차지고 윤기가 있고 끈기가 있어 더 고소한 맛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잡곡들도 가짓수는 작지만 현미찹쌀

로 지어 먹어보면 더 구수하고 맛이 있습니다.

국물 맛을 좌우하는 멸치와 다시마는 진하고 구수한데다 가

격을 대비해보면 더 싸서 질 좋고 값싸기가 쉽지 않은 노릇인

데 직영 농사를 지어서 받고 있느냐고 되묻고 싶은 심정입니

다. 물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가지를 비롯한

야채였습니다. 싱싱하고 탱탱해서 다른 풍미를 주었기 때문

입니다. 깻잎으로 담근 깻잎 절임이 그래서 더 맛깔스러웠고,

가지 무침이나 가지전에서도 그 맛이 훨씬 높았습니다. 좀 더

싱싱하고 맛난 재료들을 만날 때마다 품앗이를 믿고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해줬던 물품은 '

두부'였습니다. 얼마나 맛난지 그냥 생두부를 양념간장에 찍

어먹었는데도 고소하고 달큰했습니다. 찌개에 넣어도 부드

럽고, 두부전을 했을 때는 오히려 더 쫄깃한 맛까지 주어서

여러 가지 형태의 반찬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두부를 워낙

좋아하는 처지라서 가장 반갑고 고마웠던 부분이기도 합니

다. 품앗이생협하면 떠오르는 상품을 몇 개 주력 상품으로 품

질을 고민해서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상품이 결국 입소문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

상품에 '두부'와 '쌀', '야채' 등을 추천합니다.

좀 아쉽다면 홈페이지에서 장보기가 여러 가지로 불편합니

다. 클릭 한 번에 곡류가 다보이지 않고 품목마다 모두 확인

해야 하는 점이 가장 불편합니다. 이 부분은 시정이 금방 될

수 있을 것 같아 부탁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걸음마를 하고 있는 품앗이생협이 나날이 발전해서 이

웃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데 그 중심에 섰으면 하는 바람 간

절합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물품을 사용

하고 의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수렴이 되어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참여하겠습니다.

로컬푸드 현상 이해하기

철저한 검증으로 신뢰 쌓기

옥천군 안남면 배바우 토마토

조합원 물품 사용 후기

김 영 주 샘머리초등학교 교사

Page 5: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창간 준비호 5

로컬푸드 현상 이해하기 / 물품 사용 후기 / 생산자 공동체 옥천살림 / 로컬푸드로 요리하기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

우리콩 두부

옛문헌에서 찾은 두부 종류

새끼로 묶어서 들고 다닐만큼 단단한 막두부, 처녀의 고운손이

아니고는 문들어진다는 연두부, 콩즙을 끓일 때 약간 태워서 탄

내를 내는 탄두부, 굳기 전에 먹는 순두부, 속살을 예쁘게 한다

는 약두부, 명주로 싸서 굳히는 비단두부, 삭혀먹는 곤두부, 기

름에 튀겨먹는 유부, 얼려먹는 언두부, 두부를 끓일 때 생기는

두부피(유바), 등 두부의 종류와 이름이 참 많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학자 홍만선의 <산림경제> 속에는 조금 특별한 두부가

등장합니다.

[마른 두부(건두부)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황을 넣은 다음 구멍

을 막고 물을 넣어 반나절 동안 삶아서 곱게 갈아서 쓴다. 이것

은 폐로 피를 보내는 관의 풍독과 열, 종기를 다스린다.]

건두부도 그렇거니와 두부가 약재로 쓰였다는 사실도 신기합니

다.

현재는 이렇게 다양한 두부 만드는 방법이나 기술이 전부 전수

되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모두부, 순

두부, 연두부, 유부등이 계승되어지고 있습니다.

두부의 명칭도 그 지방의 방언과 사투리에 따라 또부, 도부, 뚜

부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 지기도 하고 지역의 이름을 넣어 정선

두부, 초당두부, 만월두부, 향림두부 등으로 불리워 지며, 전국

적으로 볼 때 지극히 제한적이고 미미하기는 하나 지역에서 생

산되는 특산물을 첨가하고 첨가되는 부재료의 이름에 따라 잣두

부, 황기두부, 솔잎두부, 해조두부, 야콘두부, 검은콩두부 야채

두부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콩보다 더 나은 건 두부!

두부는 콩으로 만든 여러 식품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입니다.

콩의 기능 및 효능은 피부가 좋아지고 기미를 예방할 수 있으며

뼈를 튼튼히 해 골다공증과 빈혈도 예방하고 장 기능이 좋아져

변비 치료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집중력 향상, 치매 예방에도 좋

고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며 특히 항암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콩이 두부가 되는 사이 콩이 지닌 이로운 영양성분은 가장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바뀝니다. 65퍼센트쯤인 콩의 소화율은

95퍼센트까지 높아지고 칼슘 함유량도 늘어납니다. 두부 반 모

에 들어 있는 칼슘은 우유 한 컵에 들어 있는 칼슘의 양보다 많

습니다.

그래서 두부는 예로부터 채식을 하는 승려나 인도의 채식주의자

들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을 만큼 완벽에 가까

운 식품이라는 칭송을 받아왔습니다.

누렇게 익은 콩이 눈같이 하얀 물을 뿜어

펄펄 끓는 가마솥 불을 정성들여 거둔다.

기름에 번지르르한 동이 뚜껑을 열고

옥같이 자른 것이 밥상에 가득 쌓인다.

권근의 <양촌집> 중

(두부 만드는 모습을 노래함)

전신 스트레칭

생산자 공동체

로컬푸드로 요리하기

이른 아침 옥천살림 두부만드는 현장에 들어가니 하얀김이

뽀얗습니다. 문숙진 여사님이 뽀얀김속에서 환한 미소를 띄

우며 반겨줍니다.

“우리두부는 뭐 들어가는게 없어서 믿고 먹을만 햐~~!”

그러시면서 아직 누르지 않은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한 국자

퍼주십니다.

따뜻한 순두부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네요.

우리들이 집에서 맛나게 먹는 옥천살림 두부는 정백순, 문숙

진 두 여사님의 손으로 빚어집니다. 두부생산량에 따라 출근

시간이 새벽3시가 되기도 하고 6시가 되기도 합니다. 하루전

날 물에 불려놓은 콩은 곱게 갈아 짜내어 두유를 만듭니다..

두유를 끓이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전통방식은 거품을 가라

앉히는데 들기름을 썼다고 합니다. 요즘 포장두부에 문제가

되고 있는 소포제, 유화제가 이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첨가물입니다. 옥천콩 두부는 거품을 직접 떠내고 있어서 소

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품을 걷어낸 두유는 간수

를 넣어 응고시킵니다. 여사님은 간수 넣는게 가장 중요하다

며 말을 못걸게 하십니다. 너무 많이 저으면 두부가 단단해지

고 너무 적게 저으면 흐물거려서 요리를 할 때 부서진다고 합

니다. 엄청난 집중이 요하는 작업으로 보입니다. 값싸고 흔하

게 먹던 두부가 실은 엄청난 공이 들어간 음식임을 새삼 깨닫

게 합니다. 손으로 직접 빚어내던 시대에는 두부가 양반네들

이 먹는 음식이었다더니 실감이 납니다.

옥천살림 우리콩 두부는 순수 무농약 옥천콩으로 만듭니다.

옥천지역의 따뜻한 이웃 농부들이 자연과 협업하며 농사지

은 콩으로 흙에서 농부들이 길러낸 콩의 생생한 기운을 살려

탱글탱글 하얀 두부를 만들어냅니다. 우리콩 두부는 현재 옥

천에 있는 어린이집, 학교급식등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콩생

산량이 부족하면 지역콩으로 생산한 두부생산이 어려워지는

데 옥천살림 신한중 대표께서는 전혀 문제없다고 대답해주

십니다. 월5000모는 판매해야 손익이 나온다는데, 아직 3000

모 수준이라고 콩은 얼마든지 있으니 소비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하십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콩을 심을 때 세알씩 심었다고 합

니다. 한 알은 새가 먹고 한 알은 벌레가 먹고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이 먹기 위해서였답니다. 농부의 콩세알에는 나눔과 돌

봄, 순환과 공생이 깃들어 있습니다. 옥천살림 농부들의 따뜻

한 마음이 담긴 두부는 우리지역의 선물 같습니다.

박 민 혜

품앗이 생활협동조합 사무국

재료육수내기 : 물1.5l, 다시마 15g, 건표고 반쪽, 무우1/3, 양파1개,

생강1/3쪽, 통후추 약간, 건새우 반컵, 국물멸치 10마리

양념만들기 : 들기름2t, 다진마늘4t, 다진양파2t, 다진대파3t, 다

진생강1t, 고추가루3t, 고추장5t, 조청5t, 간장2t, 까나리액젓2t.

두루치기 : 두부 1모, 새송이 반개, 감자 반개, 당근4쪽, 호박1/3

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3~4개, 대파 반개, 육수3컵, 양념에 재

운 오징어1마리, 참기름, 통깨, 쑥갓

요리 순서

1. 육수재료를 넣고 20~30분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2. 달군 팬에 들기름을 넣고 다진

야채를 넣어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낸 양념에 나머지 양념을 섞어줍니다.

3. 냄비에 썰어 준비한 야채, 두부

를 나누어 담습니다.

4. 냄비에 육수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넣고 육수가 잠시 끓으면

양념에 재운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5. 모든 재료가 함께 어우러지게

잠시 끓여 양념이 골고루 배이면

참기름을 약간 넣어 향을 더합니

다.

6. 완성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

아내어 통깨, 쑥갓을 얹어 완성

합니다.

두루치기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혹자들의 ‘두부를 맛

있게 매쳐라, 때려라, 매때려라, 두루쳐 내와봐라'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럴 듯 합니다. 두루치기는 대전의 대표음

식으로 두부와 야채를 함께 볶는 요리입니다. 스트레스나 입맛이

없을 때 매운고추가루 넣어 맵게 요리하면 매우면서 달짝지근한 것

이 밥반찬이나 술안주를 그만입니다. 어쩐지 벌써부터 기분이 풀어

지는 듯 합니다. 오늘은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를 만들어볼까요?

Page 6: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창간 준비호6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환영합니다.”

“여기는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이랑 품앗이 성장학교가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입구에서 환영의 인사를 발견합니다.

그럼, 여길 어떻게 불러야하지? 잠깐 생각합니다.

찾아오는 이유에 따라 누구는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이하

알짬)이라고 부르고 누구는 품앗이 성장학교라고 부를 것 같

습니다. 흠~ 석교동 마을공동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석교동 마을공동체는 품앗이 생협의 거점배송 공동체입니

다. 품앗이 생협은 인간성회복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 공

동체 복원을 꿈꾸며 공동체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배

송의 조건은 5인 이상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생활공동체입니

다. 오늘 소개할 이곳은 품앗이 거점배송 공동체인 석교동 마

을공동체입니다.

석교동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역사를 한번 볼까요? 알짬마

을어린이도서관과 품앗이성장학교, 그리고 허준의 밥상에

서 공동체 활동을 이루어가고 있는데요. 시작은 알짬입니다.

2004년에 마을에서 아이들의 친구를 만들어주고자 어린이도

서관 만들기 활동이 벌어지고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이 생깁

니다. 마을주민들은 알짬에서 자원봉사활동과 아이들을 함

께 키우기 위한 공동체적 활동을 펼쳐나가게 되고 석교동에

자연스러운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주민들과

아이들은 식구처럼 어울려 지냈고 어느새 자라 학교에 다니

게 되는 아이들을 마을에서 함께 돌볼 수 있는 교육을 생각하

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 “스스로 한다. 함께 한다”는 가치관

으로 마을주민들과 아이들이 40일간의 성장학교를 열고 지

금에 이르게 됩니다.

방과 후 대안학교인 성장학교는 특별히 교사가 정해져 있는

것도, 프로그램이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끼리 기획에

서 평가까지 스스로 진행하고 멘토라고 불리는 마을교사들

은 필요한 자원들을 소개해주고 약간의 어드바이스를 담당

할뿐 아이들 스스로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우리가 둘러보고

있는 이곳이 바로 아이들의 교육공간인 알짬과 품앗이성장

학교입니다.

마지막 소개할 곳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환경호르몬이 적은 용기를 사용하는 석교

동 반찬가게 허준의 밥상입니다. 아이들의 친구를 만들어주

고 교육을 함께 돌보아주던 석교동 주민들은 먹을거리에 대

한 해소를 스스로 해보고자하는 생각과 밥상공동체를 만들

어보고자 했던 꿈을 키워오다가 2011년 청년등 사회적기업

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에 반찬가게를 오픈하게 되

었습니다. 교육과 건강은 가정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웃이 없어져가는 요즘시대에 이웃과 생활의 여러 가지를

나누고 만들어가는 석교동이 즐거워 보입니다.

지금 석교동 마을공동체는 새 단장중입니다.

알짬이 이사를 했는데요. 새로 옮겨간 곳은 석교동 주민센터

근처의 건물로 2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 문을

열면 빼곡한 어린이도서들이 수줍은 듯 한쪽 얼굴을 내밀며

반갑게 맞아줍니다. 어린 시절 나이에 맞는 책이 없어 언니,

오빠들의 어려운 책을 읽어보려고 진땀을 흘렸던 기억이 나

서인지 큰 글씨에 예쁜 그림이 그려진 책들이 너무 반갑습니

다. 입구에는 어린이도서관 일을 맡아하고 있는 아름다운 뽁

(이순복)이 예쁜 미소로 반겨줍니다. 뽁은 어린이도서관 중

앙사업단과 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많은

아가씨입니다. 책들과 아기자기한 물건들 사이 오른쪽 복도

를 지나면 큰 칠판이 있는 넓은 강의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이

품앗이성장학교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조그마

한 의자에 앉아 이 공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떠올려봅니

다. 도서관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수줍은 아

이, 친구와 학교얘기를 하며 수다떠는 아이들, 학습시간에 자

신의 장래꿈을 자랑스레 얘기하는 아이, 말하는 게 서툴러 자

신을 잘 표현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자기를 열어 보여주는 용

감한 아이,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둘러앉아 간식을 나눠먹으며 웃는 아이들. 아이들의 웃음은

이세상의 보약입니다. 깔깔깔~ 큭큭큭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지어봅니다.

흠~ 상상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군요.

석교동 마을지기 여왕(박정호)님을

소개해야겠습니다.

마을지기는 품앗이 생협의 물

품을 공동으로 주문하거나, 배

송된 물품을 나누고, 조합원들

의 불만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생협에 이를 반영합니다. 무엇보

다 마을에 있는 이웃들과의 우정을

도모하고, 마을모임을 진행하는 주체입니다.

석교동 마을지기는 웃음이 크고 예쁜 유쾌한 사람입니다. 수

줍게 고백하기를 석교동 주민이 아니고 다리 건너 다른 마을

천동주민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어린이도서관을 찾

아서 석교동 알짬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 이

제는 품앗이성장학교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7살, 9살, 11살

자녀를 둔 딸 부자집 엄마입니다. 셋 키우기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육아는 온전히 나의 책임이니 힘들기도 하다고 합니

다. 하지만 내 인생에 이 셋이 없으면 어떻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겠냐며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라

며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엄마입니다.

박정호 마을지기는 생협 물품을 구매하고 이웃과 나누며 생

활할 때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생협은 믿음이 있

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도둑질을 할 때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처럼, 생협이 신뢰를 쌓

으면 모든 것에 믿음을 얻을수 있을 것 같아요. 품앗이 첫 공

동구매가 생각나요. 유기농 쌈야채가 들어있는 삼겹살세트

였는데 구매해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 구워먹었습니다. 함께

어울려 먹는데 어떤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람

들에게 막 자랑하고 싶은 거예요. 우린 이렇게 모여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고 있다고 말예요. 생협은 건강에 좋

은 먹을거리를 소비하는 곳만이 아니라 이웃과 관계하며 재

미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계하면서 얻는 기쁨을

저는 보상받는 기분으로 느끼고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

요.”

품앗이 생협에 바라는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품앗이 생협의 활동이 공동체의 울타리를 튼튼히 할 수 있

는 활동이었으면 합니다. 공동체에 소속된 인원이 1~2명이

면 어때요? 100명이면 공동체이고 3명이면 공동체가 아닌 건

가요? 적은 인원이라도 서로의 이웃이 되어주고 돌보아줄 수

있는 공동체가 될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나누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공동체에 힘을 줄

수 있는 일들을 많이 열어주었으면 합니다. 운동회나 교육이

라든지... 공동체 만들기를 함께 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다 만

날 수 있는 자리가 꼭 총회가 아닌 다른 어떤 자리... 그런 걸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공동체 활동이란 게 조금 수고스럽고 고단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혼자 살면 이런 수고스러운 일을 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저는 공동체라는 곳은 내가 위로받는 곳이라고 생

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것을 내놓으면서 만나야합니

다. 그런데 내가 받아간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이걸 왜 해

야 하지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만 생각하게 되면

이렇게 될수 있습니다. 삶에서 위로는 대단히 큰 힘이 있습니

다.”

박 민 혜

품앗이 생활협동조합 사무국

품앗이하는 마을

석교동

소비자 공동체

석교, 가오, 호동 마을모임

Page 7: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창간 준비호 7

소비자 공동체 소개 / 해오리의 사회적 경제 이야기

품앗이 생협이 다른 생협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그것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먹거리나 생활

용품 등을 다루는 생협이 이

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새롭게 “품앗이

생협”이라는 이름으

로 조합원들이 결

사한 이유이다. 따

라서 “지역”은 품

앗이 생협의 핵

심가치이며, 모

든 활동이 이루

어지는 마당이

자, 무대이며,

현장은 바로

이 “지역”을 중심으

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품앗이 생협의 슬로건에도 “순환

과 공생의 <지역>살림”이란 이야기가 들어간다. 순환, 공생,

지역, 살림 등의 말들은 그 어느 하나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적당히 얼버무릴 수는 없다. 그래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

엇인지 어렵지만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지역과 지방의 차이

먼저 지역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지역에 대한 사전의 정의

는, “자연적 또는 사회적, 문화적 특성에 따라 일정하게 나눈

지리적 공간”을 의미한다. 지역과 연관되어 사용되는 “지방”

에 대해서 살펴보자. “한 나라의 수도 이외의 지역”, 혹은 “중

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기구나 조직을 중앙에 상대하

여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서울지역”이라는 표

현은 가능해도 “서울지방”이라는 표현은 어색한 표현이 된

다. “지역자치/지방자치”, “지역분권/지방분권”은 혼용해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사전의 정의와 관계없이, 우리가 경험하는 지

역은 자주 “지방”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서울이라는 이름

의 중앙집중체제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지역은 현실에

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이든지, 지방이든지 그 현실

적 의미는 불편하고, 후지고, 소외되어 있는 촌스러운 공간으

로 이해된다. 왜 그럴까?

무엇이 지역사회를 죽이고 있는가?

대형유통자본과 초국적 금융자본이 지역민의 삶의 자립기반

을 뿌리채 갉아먹고 있다. 대전에 있는 대형마트를 보면, 홈

플러스 7곳, 롯데마트 3곳, 이마트 3곳, 코스트코 1곳 등 모두

14곳이 영업 중이며, 매출이 5년간 5조5160억원이다. 지역별

로는 대전 동구 3곳, 중구 1곳, 서구 4곳, 유성구 5곳이며 대

덕구엔 1곳도 없고 서구와 유성구에 몰려있다. 2007년에 1조

330억원이었던 게 올해 11월 초까지 1조2302억으로 약 2,000

억원 가량 매출액이 늘었다. 이 대형마트는 지역에 지방세

0.5%만을 남기고 지역을 떠난다. 대형마트는 비정규직 확산

의 온상으로 지적받기도 하는데 지난 6월, 이마트·롯데마

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지자체의 강제휴무 실시 이

후 비정규직 근로자 3,000여 명을 해고했으며 당초 계획되었

던 노년층 채용도 보류했다.

은행은 어떨까? 올해 10월 17일 김기준 의원에 의해 발표된

7대 은행의 외국인 지분율과 배당률, 그리고 비정규직 비율

과의 상관관계를 드러낸 도표이다.

2011년 말 자료에 따르면 7개 금융회사에서 외국인이 배당금

으로 챙겨간 금액은 전년도 1조2994억원 보다 32.5%가 많은

1조722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18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는〈국부론〉에서 “자신의 이익추구에만 여념이 없는

경제인의 주체적 행동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국부의 증

진과 생산력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했고 이 가정에 따라 250

년 넘게 자유방임주의 자본주의 경제가 작동하고 있다. 그의

주장대로 인간의 노동에 의해 생산된 국부의 증진과 생산력

의 향상은 지속되었는지 몰라도 그 부는 어느 한쪽 방향으로

만 쏠리고 있고 지역은 점점 텅 빈 곡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사회, 지역살림, 지구촌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고 할 때, 사회는 나와 너, 우리의 다른

이름이며, ‘우리 사이’를 말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게 모여 살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그 어

느 때보다 멀어져 있다. 물질의 풍요는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자연생태계는 신음하고 있으며, 사회는 양극화, 분열, 배제

라는 위기에 빠졌다. 우리의 삶은 개인으로 존재

할 수 없음에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세련된 것 인

양 부추긴다. 사이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주인의

자리에서 노예의 자리로, 주체의 자리에서

대상의 자리로 추락한다.

살림이란 죽임의 저항으로서 ‘살

리다’의 의미와 살림살이에서

의 “살이”의 동시적 표현이

라고 한다. 이렇게 살림의

의미가 두 가지가 있다

면 지역살림이란 “지

역을 파괴하고 죽이

는 것에 맞서 어떻게

싸우고 저항할 것인

가?”와 더불어 “지역

에서의 살이, 생계, 생

활, 활동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와 너 사이, 관계의 측면에서 지

역은 가까우면서 얼굴이 있는 사이이다. “가깝다”는 말은 사

이의 거리가 짧다는 것이며, “스스럼없이 친하고 정답다”는

의미이다. 나아가 공유하는 것, 공동의 것, 공통의 것이 보다

많은 관계를 의미하며, 지역민 사이의 의사소통이 편하고 정

치와 경제 등, 자기 삶의 중요한 결정에 있어 보다 주체적이

고 민주적일 수 있다. 이 사회는 “얼굴 없음”의 사회이다.

익명성, 원자화, 파편화의 사회이다. 대형마트와 은행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도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서로

이름을 부르고 싶다. 너를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고, 더 많이

알고 싶다. 나의 개성이 너의 개성을 살리며, 너를 만나 나도

자라고 싶다. 이렇게 “얼굴 있음”의 사이가 되고 싶다. 요컨대

지역살림이란, 가까우면서 얼굴이 있는 ‘사이’를 살리는 일이

다.

우리에게 있어 지역살림은 “대전”이란 지역을 한정하여 머물

지 않는다. 모두 함께 가자고 제안하고 있다. 아니 우리 역시

제안을 받은 것이다. 이 운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구촌 전역

에 퍼져나가고 있으며 우리도 당당히 그 대열에 합류하려는

것이다. 땅덩어리가 작은 남한은 전국이 지역이라고 말하려

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겐 모두의 자기중심이 있다. 그 자기

중심으로부터 가깝고 얼굴 있는 관계가 우선임을 분명히 한

다. 각각의 자기중심으로부터 수많은 교집합과 점이지대가

존재하고 그 동심원이 서로 겹치면서 퍼져나가는 모양을 희

망한다.

품앗이 생협은 이를 위해 마을공동체, 호혜시장, 로컬푸드를

지역살림의 트로이카라고 부르며 여기에 주목한다.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품앗이 생협이라는 결사체의 조합원이

면서 함께 먹는 입으로서의 “식구(食口)”가 되는 것을 그 출발

로 하자고 하였다. 이 각각에 대해서는 다음 지면에서 만나기

로 하자.

김 성 훈

품앗이생협 이사, 교육위원장

순환과 공생의 지역살림, 왜 지역인가?

농업회사법인 공생공소

해오리의 사회적 경제 이야기

Page 8: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창간 준비호8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2011년>

11월 22일 발기인대회

2010년부터 지역의 대안경제를 준비해온 50여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품앗이생협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때는 대전충청지

역의 의미를 넣어 ‘금강 품앗이생협’이라고 이름을 붙였었습

니다. 그래서 지금도 ‘금강생협’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시더

라구요.̂ ;̂

<2012년>

5월 24일 창립총회

360여명의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품앗이생협 창립총

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님, 김조년 전 민들레생협 이사장님의

축사와 더불어 황의경조합원과 권민정조합원의 창립선언문 낭

독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였습니다.

5월~6월 창립기념 로컬푸드 공동구매

창립총회를 기념하여 공동구매 행사를 4주간 온라인 카페를 통

해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의 친환경농산물과 마을기업에서 생산된 제품 가운데 29가

지를 엄선하여 구성, 4주간 총 매출 3,926,500원을 기록하였습니

다.

7월 2일 설립 인가

품앗이생협 설립인가, 법인등기,

법인사업자 등록했습니다.

생활협동조합의 설립인가가 까

다로워져서 조합원들은 물론 사

무국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인감과 인감증명서 떼러 동사무

소 다녀오셨던거 기억나세요?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짧은 시간에 공증을 마치

고 설립인가를 할 수 있었습니

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가번호 : 대전 제24호, 법인등록번호 : 16017-0007086, 사업자

등록번호 : 314-82-78005

7월 6일 1차 임직원 워크숍

“협동조합운

동 어떻게 할

것인가?, "지

역 사회적경

제운동과 협

동조합운동”

등을 이야기

하는 자리였

습니다. 협동조합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임직원이

처음으로 어우러지는 자리였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어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당신, ‘나는 소중하니

까요~’ 생각하며 먹음직스러운 버거와 콜라를 과감히 버리고

닭 가슴살 샐러드와 원두커피를 선택한다. 투명플라스틱 용

기에 든 부피만 큰 양상추와 훈제 닭 가슴살에 색깔도 고운

드레싱을 뿌려 씹어 먹고, 일회용 종이컵에 담긴 원두커피를

설탕 없이 마시며 당신은 자신의 선택에 뿌듯해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은 소중한 당신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었을

까?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뿌려 키운 양상추는 51 종의 잔류 농약

이 검출되었다. (2011년, 미국) 공장에서 대량으로 세척, 손질

후 팩에 담겨 운반되는 패스트푸드점의 채소와 과일은 수확

후 유통된 시간을 생각한다면 비타민 같은 영양소는 찾아보

기 어려운 아삭 아삭한 섬유와 같다. 식품성분표를 보면 화학

약품인지 먹는 물건인지 알 수 없는 드레싱은 색과 향을 위한

첨가물도 많이 들어있지만,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콩에서 추

출하여 만든 가공물질이 주재료이며, 기름 성분과 설탕 때문

에 칼로리도 높다.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의 대표주자 닭가슴

살은 육계 사육과정의 위생과 윤리적 문제는 모른 척 하더라

도 촉촉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한 이름도 복잡한 첨가물의 범벅

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아 향도 좋은 원두커피는 일회

용 종이컵이 물에 젖지 않도록 내부에 코팅된 에폭시수지의

비스페놀 A를 알뜰하게 녹여 당신의 몸속에서 여성호르몬처

럼 작용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런 사악한 설명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짜증을 낸

다. 어쩔 수 없지 않냐며, 그렇지 않은 게 뭐가 있냐며... 위의

예처럼 자신을 위해 좋은 음식을 선택하려 해도 사 먹는 음식

에는 이미 많은 한계가 있다. 직접 음식을 만들겠다고 결심하

더라도 식품 재료 선택의 어려움과 가격, 만드는 번거로움과

남는 재료를 버리다 못해 포기하기도 한다. 바쁜 현대인, 특

히 식구가 적거나 혼자 사는 사람에게 먹는 것의 중요성에 대

한 공감을 얻고 작은 시작이라도 하게 하는 것은 이렇게 여러

모로 어려운 일이다.

‘행복한 밥상’의 저자 마이클 폴란은 ‘음식을 먹되 과식하지

말고, 주로 채식하라’라는 짧은 문장으로 현대인의 식생활

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하고 있다. 고기를 싸게 많이 만들기 위

해 벌어지고 있는 일을 한번 찾아보시길 권한다. 환경오염이

나 동물 사육의 윤리적 문제 등 어떤 많은 문제보다도 ‘당신

을 위해’ 고기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

사를 위해서 식품을 고를때도 유전자조작 품종의 문제, 제초

제 등 잔류 농약을 고려한다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유

기, 친환경 식품재료라 하더라도 수입되거나 먼 지역에서 오

는 경우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어떤 조치(포장, 약품처리

등)라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필수영양소 파괴, 유해물질

첨가 등이 일어나며 운송에 화석연료를 쓰게 되어 환경오염

을 일으키게 된다.

가까운 곳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산한 식품재료를 긴 유

통과정 없이 살 수 있는 것, 이것은 멀지 않은 과거의 우리 시

장의 모습이었다.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현재 믿을 수 있는

식품재료를 구하는 최선의 방법은 유기농, 친환경 인증 상품

을 생협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뿐인 것 같다. 품앗이생협

과 같은 직거래 방법, CSA 라고도 불리는 농민이 직접 보내주

는 농산물 보따리 사업 등 여러 대안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을 보전하고 농민의

소규모 친환경 농업을 살리고 소비자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이런 작은 네

트워크라고 생각된다.

유기농, 친환경 식품을 선택하는 데는 가격문제, 번거로움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유전자조작 식품의 위험성

이나 농약, 식품첨가물의 여러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금

만 관심을 가진다면 아무거나 먹고 건강을 잃은 뒤에 치러야

하는 비용에 비할 바 아니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빠르고

싸고 간편한 음식 대신 내가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좀 더 쓰는 것이 진정 나를 위한 길이라는 생

각의 전환도 필요한 것 같다. ‘할머니가 무슨 음식인지 알아

볼 수 없는 것은 먹지 말라’라고 마이클 폴란은 말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선반과 냉동 칸을 가득 채운 많은 제품은 식품성

분표를 살펴보면 음식이기보다 화학물질 덩어리에 가깝다.

도시에서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가 당장 모든 것을 바꿀 수

없다. 시간에 쫒길 때 굶는 것 보다는 버거와 콜라라도 먹어

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하루 한 끼라도 내 몸으로 들어와

무슨 짓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음식같이 생긴 것’은 잠시

내려두고, 제대로 생산된 신선한 재료를 구해 간단히 조리하

여 내가 먹을 밥상을 차려보는 것.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

리가 준비해야 할 진정한 노후대책의

시작이 아닐까.

장 수 민

대전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진정한 노후대책

100세시대를 대비한

청년 조합원의 생각

활동 보고

Page 9: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창간 준비호 9

청년 조합원의 생각 / 재능기부자 인터뷰 / 활동보고

목과 허리 통증은 누구나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그만큼 목과 허리가 손상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

런 목과 허리의 통증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한 자

세로 오랜 시간 일할 때 나타나는 근육의 경직이 주

요 원인이지만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만

으로도 예방은 물론 통증까지 줄일 수 있

다. 목 통증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

칭은 턱 당기기 운동과 목근육 강화운동이다. 턱 당

기기는 손으로 아래턱을 감싼 뒤 목 방향으로 끌어

당긴 후 끄덕이는 듯한 자세, 즉 턱은 아래로, 머리

는 뒤로 젖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목뼈의 각도가 비정상적으로

앞으로 휘어지는 것을 막아 배열을 바르게 잡을 수

있다. 목근육 강화운동 도 있다. 턱을 목 방향으로

끌어당긴 후 시선이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머리의

위쪽 앞과 뒤, 좌우에 손을 대고 약 5초간 살며시

힘을 준 후 2∼3초간 풀어주기를 반복하면 되는데,

목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허리 통증에

는 골반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이 제격이다. 방바

닥에 바로 누운 상태에서 팔과 발이 바닥에서 떨

어지도록 들어올린 후 고개를 들어 양 발등의 가

운데를 보면서 약 5초간 복부와 골반 주변 근육

에 힘을 주면 된다. 단, 통증이 느껴지

면 동작을 멈춰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

는 배 들이밀고 허리 펴기 운동이 있다. 의식적으로

배꼽을 등 쪽으로 들이밀면서 동시에 꼬리뼈를 엉

덩이 안쪽으로 집어넣는 동작으로 양쪽 엉덩이 근

육에 힘을 주는 방법이다. 허리가 펴지

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하며, 서 있거나

걸어 다니면서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중요

하다. 골반 기울여 허리 펴기 운동도 좋다. 누운

자세에서 배꼽을 등쪽으로 들이밀면서 허리로는

바닥을 미는 듯한 동작이다. 이때 꼬리뼈가 살짝

들리는 듯한 느낌, 배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

이 들면 바른 동작이다. 이런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허리 통증

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 특히 목 스트레칭은 일상적으로,

허리 스트레칭은 잠들기 전과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 반복하

면 통증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7월~ 마을모임 시작(7월 10회, 10월 6회, 11월 3회)

7월4일 법동에서 열린 법동,비래동,중리동,송촌동 마을모임을

시작으로 7월동안 10여개의 마을모임이 열렸습니다. 사람이 다

양하듯이 마을모임마다 특색이 달라 재밌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조합원끼리 인사와 수다, 웃음과 공감을 나누었습니다.

8월 1일 대전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품앗이 생협이 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과 일자

리창출사업에 선정되었

습니다. 손근석 이사장

님은 품앗이생협을 위

해 행복한나눔센터의 사회적기업신청을 포기하기까지 하셨습

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7월~8월 2차 로컬푸드 공동구매 실시

제철과일을 공동구매했습니다. 복숭아가 너무 맛있다고 후기까

지 올려주신 조합원이 있었습니다. 조합원이 많지 않아 소량구

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구매담당자가 애를 많이 먹었지만 맛있다

는 칭찬에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생협 활동의 보람을

새삼 느꼈습니다.

9월 11일 홈페이지&쇼핑몰 개장, 일상품 공급 개시

조합원이 개인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개장했습니다. 동시에

100여가지의 일상품 공급을 개시했습니다. 가장 인기상품은 국

산콩으로 만든 옥천살림두부입니다. 단백하고 단단하면서 부드

러워서 조합원들의 칭찬이 많았습니다.

9월 14~15일 2차 임직원 워크숍

품앗이생협 내부적으로 다듬고

정리해야하는 것들이 많이 있

습니다. 가치와 정신을 잃어서

는 안될 것입니다. 2차 워크숍

에서는 마을공동체 기초조사 설문을 분석하고 마을살리기의 관

점 정립, 로컬푸드를 통한 호혜시장 구축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9월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쇼핑몰에 물품 입점하느라 추석선물세트 준비하느라 무척 바쁜

9월이었습니다. 품앗이생협은 모든게 처음입니다. 그래서 준비

하느라 고생도 많이 합니다. 구매하는 조합원들이 물품 좋다고

칭찬해주시면 행복해지고 그렇습니다.̂ ^

11월~12월 김장재료 예약판매

절임배추와 김장재료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공주의 사회적

기업인 ‘공생공소’생산자의 배추밭의 배추가 어찌나 튼실하

던지, 모두들 김장 만나게들 담으셨나요?

11월 21일 오손도손 생산

자와의 얼굴 있는 만남

로컬푸드의 의미를 이해

하고, 품앗이생협의 생산

자와 조합원이 직접 만나

물품을 이해하고, 함께 성

장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현 조합원은 카이로프랙터(척추교정사), 도인양생기공지

도자, 전래놀이지도자, 영어강사, 마인드맵교사 등의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품앗이생협 소속 거점 공동체는 어디세요? 공동체 자랑 좀

해주세요.

석교동 알짬도서관. 직장 때문에 참여는 직접 못하고 퇴근후

에는 가끔 저녁 원도심레츠 모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먹을거리에 대한 생각을 얘기해주세요.

필요성: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각이상 으로 오염

문제 심각, 똑똑하고 제대로 아는 소비자가 되어야 하고 지역

경제도 함께 걱정해 주었으면 ...

3.품앗이생협 조합들에게 싶은 얘기 해주세요.

건강에 관한 다양한 활동으로 확대 되기를 바랍니다. 소모임

활동같은 것이 함께해야 살아 있는 생협이 될것 같습니다.

4. 재능을 나눠주세요. 조합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척추교정

팁 알려주세요.

목, 허리 통증은 누구나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목과 허리 통증(디스크)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

활습관에 의한 뼈의 변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부할 때나

책상 앞에서 근무를 할 때의 잘못된 자세, 고개를 앞으로 숙

이며 걷는 동작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등 운동부족 및

잘목된 생활습관이 척추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게

합니다. 이것은 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켜 디스크의

노화를 가속시킬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등의 외상에 의해

서도 목, 허리 통증의 원인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생활습관에 의한 통증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

만으로도 예방을 물로 통증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천천히 한쪽 다리를 뒤로 해서 엉덩이에 붙인다.

한쪽 다리를 천천히 몸통 쪽으로 당겨서 끌어안는다. 10초에서 30초간 유지한 후 반대쪽을 실시한다.

중심을 양쪽으로 유지하며, 뒷발의 발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허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한다.

다리를 모으고 깍지 낀 손을 천천히 내려서 다리 앞에 내려 놓는다.

목 잡는 남자

다리 스트레칭 1

다리 스트레칭 3

다리 스트레칭 2

전신 스트레칭

재능기부자

조 현

Interview

Page 10: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창간 준비호10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1. 이용안내

품앗이생협 온라인 쇼핑몰은 품앗이생활협동조합에 가입하

신 조합원만 쇼핑몰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조합원 가입은 조합홈페이지www.

poomcoop.or.kr [조합가입]에서 조합가입

서를 다운 후 작성

-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팩스(824-0103)로 보내주시

고(월~금 방문가능)

- 가입 출자금10,000원 1구좌 이상을 [농협301-0108-0354-01

품앗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출자금입금계좌에 입금.

- 조합 사무국으로 전화(824-

0117~8) 주시면 됩니다.

물품공급은 처음에는 주 1회 공급을 하며 향후 공급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물품배송은 마을공동체거점(동아리) 배송을 원칙으로 하며

마을공동체거점이 없는 지역이나 마을공동체거점 배송을 원

치 않는 경우 세대별 배송을 병행합니다.

품앗이생협의 물품대금 결제 방식은 계좌이체와 무통

장입금(가상계좌 아님)을 우선 실시하

며 향후 CMS자동이체를 도입할 예정

입니다.

2. 쇼핑몰 사용하기

1) 쇼핑몰 들어가기

- 주소창에 poomcoop.donong.kr 입력(주

소 앞에 www.를 넣으면 안 됩니다)

- 홈페이지 www.poomcoop.or.kr 접속 후 [장보기]를 클릭,

쇼핑몰로 연결됩니다.

2)가입하기

- 쇼핑몰 상단 좌측 품앗이생활협동조합 아래 회원가입을 한

번 클릭하세요.

- 하늘색 삼각형이 있는 필수 입력 사항 입력합니다.

- 주민등록번호는 입력하지 마세요.

- 소속동아리 입력.

품앗이생협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마을별 배송거점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품신청시 물품을 받는곳, 마을모임이 진행

되는 곳입니다. 소속동아리는 박스 우측에 있는 [소속 동아리 찾아

넣기]를 클릭하시고 마을공동체거점의 명단이 [동아리찾기]라는 창

이 뜹니다. 선택해주세요.

- 마을공동체거점 배송을 받지 않고 세대별 배송을 받으실 분

은 동아리를 [조합직영]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이메일은 가짜 이메일이라도 반드시 입력해 주세요.(없으

면 회원가입 안 됩니다.)

-현금영수증 발행은 월 1회 발행 예정이며 주민번호 또는 핸

드폰번호 또는 사업자 번호 중 하나를 입력해 주세요.

3. 물품공급 방식

1) 최소 배송 기준 금액

(1회 당 배송 가능한 최소주문 금액)

- 마을공동체거점 배송 20,000원/회(해당 마을공동체거점 소

속 조합원들의 주문금액 총액)

- 세대별 배송 20,000원/회

- 배송비 무료. 최소 기준금액 이하는

주문불가.

- 위의 기준은 201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물품이 300가지 이상으로 확장되는 2013년 1월 1일 부터는

40,000원을 적용합니다.

2) 주문(마감) 및 배송일

- 주문 : 매주 화요일 10:00 ~ 매주 월요일 23:00

- 배송 : 매주 목요일 10:00 ~ 17:00

3) 물품대금 결제

- 주문 마감 후 1 시간 이내(매주 월요일 24:00 까지 미입금 시

주문취소 됨)

- 입금계좌 (농협 301-0109-8456-11 품앗이소비자생활협동조합)

- 일정액의 물품대금을 먼저 말씀해 주시고 선 입금 후 매번

차감하셔도 됩니다.

4. 클레임

반품, 교환, 환불 등 각종 클레임 처리는 쇼핑몰의 쪽지 또는

게시판과 조합 전화 등을 통해 말씀해 주세요. 구체적인 클레

임 처리 기준은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 그밖에 부족한 부분은 쇼핑몰게시판에 남겨 주시거나 조

합으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5.쇼핑몰 사용

Q. 회원 가입이 안돼요.

A. 혹시 도농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다른 쇼핑몰(품앗이시

장, 직지생협, 불교생협 등)에 가입을 하셨던 분이라면 ID와

E-mail 주소를 다르게 입력하셔야 합니다. 사무국으로 전화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Q. 장바구니를 못 찾겠어요.

A. 장바구니는 쇼핑몰 화면 왼쪽의 물품 카테고리 위에 있습

니다. 일상품을 담으셨다면 ‘[일상품장바구니]’, 산지직송/사

전예약 물품을 담으셨다면 ‘[산직/예약]’을 클릭하세요.

Q. 물품 대금은 어디로 입금하면 되나요?

A. 물품 대금은 ‘농협 301-0109-8456-11 (예금주:품앗이생협)’

으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출자금 계좌는 ‘농협 301-0108-0354-01

(예금주:품앗이생협)’입니다. 잘 구분

하여 입금해주세요.

Q. 카드결제는 안되나요?

A. 네. 카드결제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

았습니다.

Q. 물품구매 했는데 물건이 안왔어요?

쇼핑몰에서 물품구매완료를 했어도, 월요일 저녁12

시까지 입금완료가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구매취소가 됩니

다. 꼭 입금을 확인하세요.

Q. 로그인이 안돼요

A. 홈페이지와 쇼핑몰은 서로 다른 시스템이오니 별도로 가

입을 해주셔야합니다.

Q. 쇼핑몰과 홈페이지 한곳에만 가입하면 안되나요?

A. 보안상의 문제로 쇼핑몰과 홈페이지 사이트를 별도로 운

영하기 때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별도로 다르게 입력하

셔야 합니다.

Q. 결품이 발생했는데 잔액은 어떻게 되나요?

A. 결품된 금액만큼 쇼핑몰 계정에 잔액으로 남습니다. 쇼핑

몰 상단의 [주문기록]의 ‘대금 입금잔액’에서 잔액을 확인할

수 있으니, 다음 주문 시에 차액만큼만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

다. 원하시면 환불할 수도 있습니다.

Q.비조합원인데 쇼핑몰 회원가입이 되네요? 물품구매도 되

는건가요?

A. 회원가입은 필수입력사항을 입력하면 누구나 가능합니

다. 하지만 가입 후 물품 구매를 하셔도 조합가입을 하지 않

으시면 주문은 취소 처리됩니다.

품앗이 생협 사무국

이용하기 어려워요!쇼핑몰

Page 11: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창간 준비호 11

품앗이 쇼핑몰 사용법 / 품앗이 물품 정보

장보기사 과 (저농약)

호박고구마 (무농약)

백미 (무농약)

산계뜰 / 충북옥천/10kg 33,000 원

양 념 고춧가루 (무농약) / 금산 살림 / 충남 금산 / 400g / 20,000 원

볶은들깨가루 (무농약) / 공식품 / 충북 보은 / 300g / 14,500 원

들기름 (무농약) / 공식품 / 충북 보은 / 180ml / 14,500 원

참기름 (무농약) / 공식품 / 충북 보은 / 180ml / 19,500 원

감식초 (유기) / 동상면사람들 / 전북 완주 / 375ml / 4,700 원

생강조청 (무농약) / 서산명가 / 충남 서산 / 500g / 14,800 원

쌀조청 (무농약) / 서산명가 / 충남 서산 / 500g / 6,600 원

김 치

동치미 / (주)한울 / 충남 청양 / 3kg / 7.200 원4,800 원

총각김치 / (주)한울 / 충남 청양 / 1kg / 7.400 원

포기김치 / (주)한울 / 충남 청양 / 2.3kg / 12,000 원

반 찬

두부어묵 / 새롬식품 / 전북 완주 / 270g / 3,700 원

순살어묵 / 새롬식품 / 전북 완주 / 200g / 3,700 원

옛날어묵 / 새롬식품 / 전북 완주 / 300g / 3,700 원

꼴뚜기젓 / 섬마을넷 / 충남 서산 / 200g / 5,800 원

낙지젓 / 섬마을넷 / 충남 서산 / 200g / 6,600 원

창란젓 / 섬마을넷 / 충남 서산 / 200g / 5,400 원

면 류

안성찰당면 / 안성식품 / 금산 추부 / 500g / 3,800 원

음 료

단호박식혜 / 올리고마을 / 충남 당진 / 1.5L / 4,800 원

맥문동선물세트 / 꽃뫼영농조합 / 충남 청양 / 45g(3박스) / 15.900 원

맥문동차 / 꽃뫼영농조합 / 충남 청양 / 45g(1.5g*30티백) / 15.900 원

축 산

계란 (방사유정란) / 금산도토리영농조합 / 충남 금산 / 10알 / 3,000 원

계란 (자연양계) / 도농더하기 / 충남 부여, 서천, 천안 / 20알 /

11,000 원

7곡혼합잡곡 (무농약)

창말해누리 / 충북옥천/1kg 7,800 원

찹쌀현미 (전환기유기농)

산계뜰 / 충북옥천/4kg 16,400 원

찰수수 (유기농)

산계뜰 / 충북옥천/500g 11,000 원

현미 (무농약)

산계뜰 / 충북옥천/4kg 13,600 원

백미 (무농약)

산계뜰 / 충북옥천/4kg 14,000 원

겉보리 (유기농)

산계뜰 / 충북옥천/1kg 4,000 원

찹쌀현미 (전환기유기농)

산계뜰 / 충북옥천/1kg 4,200 원

찰흑미 (유기농)

산계뜰 / 충북옥천/1kg 7,800 원

현미 (유기농)

산계뜰 / 충북옥천/2kg 7,600 원

잡곡

배 (저농약)

대표적인 수출과실 중 하나로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후지사과입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향긋한 향기를 지녔습니다.

속이 노랗고 촉촉한 호박고구마입니다. 수분이 많아 퍽퍽하지 않기 때문에 노인이나 어린이 간식으로 좋습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추운곳에 보관하거나 냉장보관시에는 얼어서 썩을수 있습니다.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10℃)에 보관하세요.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은 신고입니다. 배는 비닐로 싸서 보관하셔야 맛과 향이 오랫동안 지속 됩니다.

7,500 원

7,500 원

7,300 원 (택배비 포함)

해오름농원 / 충남 논산 /8~10과/

2kg(봉) / 품종:후지

금산살림 / 충남 논산 / 2kg(봉)

세종 나리마을 / 세종시 / 3과 /

1.3kg(봉) / 품종:신고

과실

15,400 원

찌개청국장 (무농약)

백미 (유기농)

콩나물 (무농약)

두부 (무농약)

국내산 자체 무농약 인증의 대두 중에서 청국장에 가장 적합한 중간 크기의 토종 소립종 백태를 선별 사용했습니다. 황토방에서 짚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유효 균수를 극대화시켜 정성으로 띄웠습니다.

2012년 햅쌀밥맛이 좋은 품종, 미질이 좋습니다. 비닐을 열어두거나 전통 옹기에 담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100% 옥천 무농약 콩으로 만들었습니다. 간수 이외의 첨가물이 들어

가지 않습니다. 적당히 탱글탱글해 부서지지 않고 담백합니다.

1,430 원1,200 원

3,500 원

공식품 / 충북 보은 / 100g(팩)

산계뜰친환경영농조합 /

충북 옥천 / 4kg(봉) / 품종 : 추청

생수콩나물영농조합 /

대전 유성 / 300g(봉)

옥천살림영농조합

충북 옥천 / 500g(팩)

농약과 성장촉진제등 화학약품없이 유기재배한 건강한 콩나물입니다. 뿌리에 많이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독특한 향과 함께 피로회복에 좋고 숙취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납니다

4,800 원

오징어젓

화이트비엔나소시지

된장 (무농약)

고추장 (무농약)

100%국내산 원재료 사용합니다. 다시마, 양파 등의 야채물로 양념을 만들어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국내산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에 허브향신료와 생우유를 갈아 만든 프리미엄 고급 비엔나소시지로 훈연을 하지 않아 순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방부제, 발색제, MSG가 들어가지 않아 안전합니다.

100% 자체 무농약 인증 국산 양파를 사용했습니다. 저온추출식 제조로 칼로리가 낮고, 효소 분해로 체내흡수율을 높였습니다.

직접재배, 인근지역 100% 자체 무농약 국내산 콩을 선별 구입하여 담습니다. 3년 숙성하여 출하합니다. 좋은 재료만으로 만들어 된장이 차지며, 깊고 구수합니다.

100%국내산원료-고춧가루(태양초100%), 엿기름, 찹쌀, 메주가루, 소금,조청를 사용합니다. 빛깔이 곱고 맛이 부드러워 각종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3,900 원 17,600 원

19,500 원

섬마을넷 / 충남 서산 / 200g(병)

전북대햄 / 전북 전주 / 250g

공식품 / 충북 보은 / 1kg

공식품 / 충북 보은 / 1kg 양파즙꿈이 익는 영농조합

25,000 원

무농약 양파즙(110g~120g) X 50팩

Page 12: 품앗이 소식지 창간 준비호

발행인 : 손근석 / 발행처 : 품앗이생활협동조합 / 대전 유성구 봉명동 452- 8 동성빌딩 3층 / 042- 824- 0117- 8 / 홈페이지 : www.poomcoop.or.kr

창간 준비호12

순환과공생의 지역살림

강경숙 강경희 강근묵 강도영 강미옥 강수환 강영희 강용운 강전숙 고광균 고두환 고 연 고은아 고혜신 공윤희 곽순연 구진옥 권민정

권선필 권성현 권수영 권용보 권지훈 권혁신 금홍섭 기소예 김경애 김덕종 김덕회 김동수 김동운 김동훈 김매화 김문창 김미숙 김미정

김미정 김민섭 김민숙 김병우 김성균 김성학 김성훈 김소진 김수경 김수진 김순영 김애옥 김연옥 김영남 김영덕 김영미 김영수 김영신

김영의 김영주 김용분 김용주 김윤기 김은경 김은정 김은주 김은진 김인숙 김일호 김정동 김제선 김종남 김종섭 김종수 김종우 김준형

김진숙 김진순 김진자 김진화 김진회 김평란 김향희 김현모 김현숙 김현자 김혜정 김혜정 김효섭 김희숙 나경화 나준식 남기명 남승제

남정혜 노재동 류준현 모상현 모소영 문성호 문창기 문현웅 민대기 민미경 민양운 민정이 민현준 민혜란 박경수 박문주 박민혜 박상구

박송희 박수진 박순종 박승옥 박영선 박용현 박은경 박재묵 박정란 박정숙 박정현 박정현 박정호 박정희 박종갑 박종석 박준범 박지현

박지현 박진도 박찬영 박춘섭 박현숙 박현이 박희택 배금례 배남억 배연근 배준익 백선희 변명숙 성시만 손광만 손근석 손정아 송두범

송부영 송숙희 송윤섭 송인준 송지윤 송직근 시선애 신승원 신정일 신종근 심관용 안명희 안여종 안영섭 양흥모 엄숙희 엄연섭 엄자옥

여혜정 연제찬 염복희 오민우 오상준 오신규 오용균 원용호 유미조 유병천 유석상 유승민 유천준 유태영 유희경 육정임 윤정임 윤종영

이강남 이강혁 이건희 이경미 이경자 이경진 이계석 이관률 이광오 이기동 이기석 이동규 이명구 이명숙 이묘원 이미자 이민형 이범석

이병구 이병란 이봉식 이상대 이성숙 이수관 이순귀 이순복 이승배 이승상 이승진 이승찬 이승철 이안나 이연기 이영훈 이용욱 이용원

이용호 이원근 이원호 이은숙 이은우 이의철 이정구 이정섭 이정은 이정임 이종숙 이종현 이주원 이지명 이지숙 이진미 이진우 이진원

이찬현 이태형 이행철 이혁수 이현수 이형재 이혜경 이혜랑 이혜영 이효성 이효재 이효주 임기상 임기석 임 일 임정규 임준홍 임진호

임춘근 임헌옥 임현정 장병윤 장수민 장수찬 장순자 장현선 전병배 전상용 전상운 전숙영 전혜련 정보용 정봉현 정상철 정선기 정연원

정완숙 정용재 정은희 정재욱 정철주 정현희 조광현 조병로 조병민 조세종 조영숙 조정미 조정연 조하경 조 훈 채계순 최교진 최명석

최명순 최선희 최영구 최영순 최영연 최영은 최오성 최우림 최인규 최장희 최재학 최정미 최혜정 최홍기 추경미 추진환 탁현배 한만승

한성림 한성자 허광윤 허남혁 홍은영 홍은일 홍춘기 황민호 황선용 황유미 황윤숙 황의경 황장연 황정현 강명숙 공기정 권오성 김명준

김선정 김영선 김종남 김충근 김현채 노영실 박찬종 박철용 변산노을 서재열 오수용 오정하 오철수 우종한 유지명 유진수 이경희 이대식

이미형 이순숙 이원표 이자우 이재우 이종규 임경옥 임옥분 장순근 장진호 점필정 정우순 정우혁 정은주 정인희 조애영 조영철 조지영

최미리 최윤희 최종숙 황순이 한영수 최윤경 조 현 이영자 김주희 임광혁 남상기 류정희 박영환 이순옥 김세미 박혜자 이정옥 이미경

이영주 권보영 서용모 홍영주 문성열 윤미옥 전재석 김석영 이화숙 이수진 이수정 강 희 김진희 노상숙 정미애 박계진 민하영 성혜숙

서미옥 김희애 이종화 신정은 이재승 이유림 김정아 최은진 구제군 박정희 조숙형 황명숙 원상례 박종숙 안설아 양석희 양옥순 양옥임

김성수 서혜영 장효안 이상 416 가정(2012년 11월 19일 현재)

1천 조합가정의 주인공이 됩시다

가입서 작성출자금납부

1구좌 1만원 농협 301- 0108 - 0354 - 01 예금주 품앗이소비자생활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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