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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 . 청소년교회(중등부고등부) 1.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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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청소년교회(중등부▪고등부)

1.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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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 산

1) 청소년부

항 목 수입안 실수입 지출안 실지출 내 역

부서예산 3,600,000 3,817,630 200만+160만(부서특성화비용)

학생등록비 10,000,000 7,314,000 부서로 접수한 금액:6,164,000원사무실로 접수한 금액:2,690,000원

교사등록비 2,000,000 1,540,000 교사 회비(5만원*28명)+40,000원

교육위원회 2,000,000 2,000,000 교육위원회 지원금

지원금 0 5,350,000 부서찬조

숙박비 5,000,000 6,100,000 26개*2박+3개*3박=총61객실*10만원

식 비 9,660,000 8,038,000 콘도(203명x1끼x6000원/195x5끼x6000원)+수림대마을(194명x5000원)

간식비 1,150,000 1,717,580 과자,음료수,피자,컵라면,옥수수,수박

주강사비 1,000,000 1,000,000 담임목사님 강사비

예닮삶 200,000 92,120 교재 및 마분지, 볼펜, A4용지

특별활동 1,600,000 1,650,000 평창농촌문화체험(서바이블게임,토마토수확,송어잡기)/150명

프로그램 500,000 332,200 성경퀴즈, 바다야 놀자, 축구

준비비 200,000 463,560 현수막, 환경장식, 깔판, 물, 천막

보험료 0 248,920 1270원x196명

답사비 0 379,250 차량주유, 통행료, 간식

합 계 17,600,000 20,021,630 19,310,000 20,021,630

3. 참석인원

1) 중등부

명 단

학 생

(118명)

강요한 고현진 권다은 김아경 김용빈 김의겸 김종원 김지은 김호정 도우석 문희준

박권희 박연수 박예준 박정진 박찬우 박태준 서동권 서승아 성주경 손민형 승건우

신성우 신용석 오재익 육근희 윤예지 윤예찬 윤혜원 이고운 이상인 이상헌 이승민

이예은 이예찬 이재운 이현빈 이현승 임성주 임형수 정희연 조찬미 조현명 차예은

최수헌 최시현 최재혁 최혜령 최효정 홍예진 임희수 정래호 권 산 김관호 김동재

김민수 김수아 김채운 김혜우 노성민 노세준 박근호 박동욱 이준엽 최찬영 최하은

김민우 김태수 이근호 조성욱 곽유정 김지연 박재빈 신서정 신현호 윤하은 이재학

최환웅 권혁천 김승환 김태완 박성철 손재영 엄태혁 강동현 김예린 원애신 이유민

이윤민 이지현 장지원 조현철 진희우 최서영 김성호 김수빈 김재원 민윤기 이영종

인주영 장하은 최용석 한호정 김승수 김종환 남유진 손지영 송지수 윤혜정 이상훈

이서림 권루미 김수연 류현철 박민아 박정은B 박정은A 장현석

교사

(24명)

김미영 나재희 도재욱 민성윤 박우영 박혜영 백지연 백철민 신한샘 양정윤 오선숙

유재열 유정희 윤경호 이고운 이달호 임순자 임정식 조강희 조수미 지수경 최성민

하경화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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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등부

명 단

학 생

(51명)

고태훈 고희재 구경모 권희영 김건우 김건웅 김근호 김대현 김분정 김상현 김서원

김요수 김용민 김원민 김은희 김인재 김정현 김진웅 김학현 노유정 마성현 박민지

박은호 박재한 박혜준 봉유연 석승훈 송원용 송희태 양선규 양수연 오재원 이강우

이상원 이 준 이태호 이현민 이현아 이호민 정두원 정현혜 정형균 정회훈 주정훈

최 강 최원주 최준희 최현령 황선아 황인영 황준영

교사

(11명)김진자 문혜진 박병석 박승림 양현식 오은아 이 용 정정균 지승연 최근섭 홍현표

4. 성경학교 평가

1) 교사들 대상 설문조사

(1) 체크리스트

문 항아주나쁨 보통 아주좋음

응답수1 2 3 4 5 6 7 8 9 10

1 은혜시간 3 7 6 5 3 8 32

2 예닮삶 4 8 8 6 7 33

3 새벽기도 1 1 6 2 8 5 2 6 31

4 바다물놀이 2 3 2 15 1 8 31

5 공동체훈련 2 5 2 5 7 6 4 31

6 성경퀴즈 3 3 7 6 5 4 1 4 33

7 식사 5 6 3 8 5 1 1 1 2 32

8 간식 1 12 10 2 5 2 32

9 숙소 1 4 2 7 7 5 3 1 1 31

10 특별활동 1 5 12 4 9 31

11 수련회전체 2 6 5 4 12 1 30

12 수련회주제 1 1 5 12 5 8 32

13 수련회준비기도 1 3 1 2 5 4 10 5 2 33

응답수 5 8 17 16 57 54 67 84 50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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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좋았던 것 & 가장 아쉬웠던 것

좋았던 것 아쉬웠던 것

항 목 인원수 항 목 인원수

1 특별활동 11 숙소/식사 24

2 집회(설교) 23 예닮삶 준비부족 1

3 공동체훈련 4 집회 기도시간부족 3

4 물놀이 8 대인관계(소외) 1

5 예닮삶 7 집회산만 6

6 새벽기도 1 예닮삶 1

7 방장교사 배치 1 간식부족 2

8 성경퀴즈 3

9 새벽기도 2

10 인원통제 3

11 친구들과 잠자기 1

12 교사역할부족 1

13 시간촉박 2

(3) 다음 성경학교를 기대하며...

다음 성경학교 건의사항 명 내가 목회자라면... 명

1 식사/숙소개선 9 부서별(중/고) 수련회 4

2 준비과정에 임원들 참여 2 청소년들 주관 프로그램 많이 3

3 효과적인 인원통제 2 개인기도와 중보기도 시간 2

4 설교를 더 길게 1 공동체훈련 때 부서구별 1

5 인원통제가 쉬운 단체숙소 1 외부강사 특강 1

6 교사교육과 준비기도 부족 1 말씀공부 중심 1

7 숙소와 집회장 청결 1 성지순례 계획 1

8 집회시간 좀 더 길게 1 사회봉사활동 참여(고아원 등) 1

9 기도시간을 충분히 1

10 청소년부 단독수련회 1

11 교사들 준비/진행과정 참여증가 1

12 식사시간 여유 1

13 쉬는 시간를 더 1

14 예닮삶 더 깊게 1

15 좀 더 은혜로운 집회 1

16 학생들 참여를 높이는 활동 1

17 수련회 기도준비 많이 1

18 좀 더 가까운 장소 1

19 사전준비를 좀 더 철저히 1

20 수련시설(수양관) 섭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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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Play, Love with God...청소년부 여름수련회가 여는 예배의 힘찬 찬양과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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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예배 후, 공동체훈련과 인간관계훈련을 통하여 청소년부가 한 몸임을 경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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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바다야 놀자~~ 물을 만난 고기들처럼... 수련회 안 왔으면 큰 일 날 뻔 했어요^^

모처럼 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 도시의 복잡한 쳇바퀴를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같이 놀아주셔서 더 신이 났습니다. 하하

저녁 은혜의 시간, 이필산 담임목사님의 말씀과 기도로 은혜의 시간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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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저녁 은혜의 시간, 성령님이 청소년들에게 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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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바쁘고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선배의 자리를 지켜준 고 들을 축복하는 시간3 !!

담임목사님이 저희들 힘내라고 피자를 쏘셨어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목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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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날 고성 수림대마을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서바이블 전투, 토마토 따기, 감자캐기,

숭어잡기를 하면서 2박 3일 동안의 수련회를 끝맺음하였습니다.~

고3 언니들 힘내세요~ 청소년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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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나는 두 번째로 교회 수련회에 가

게 되었다. 내가 첫 번째로 갔을 때는 초등

학교 2학년 때인데, 지금은 기억이 어렴풋하

지만 당시 친구가 없어 괴로웠던 것은 기억

이 난다. 다닌 지 얼마 안 되서 그랬을 것이

다. 그렇게 좋은 기억이 되었던 것은 아니라

그 이후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수련회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는 정확히

말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가게 되었다. 첫

번째로 높은 참여율이 신뢰(?)를 가게 했고,

이번에는 같이 가는 친구들도 많으니 재미있

을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나의 귀한 한 달

의 방학 중 3일을 교회 수련회에 가는 데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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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청소년부 소감문

하나님과 즐겁게 놀다온 여름수련회

문 희 준 (중1)

기로 하였다. 또한 특새 기간에 많은 은혜를 받았었는데 하물며 수련회는 어떨까라는 기대감마저 들었다.

결과는 기대 이상 이였다. 담임 목사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셨고, 아침 예배, 점심, 저녁예배도

무척이나 즐거웠다. 밤을 새서 졸리기도 했지만 말이다. 물론 그것이 끝은 아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물이 맑

은 바다, 예쁜 보석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바다에서 놀았다. 7월이라 아직은 물이 차가웠지만, 그 고난을 딛

고(?) 우리는 추위를 감수하면서까지 바다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 이필산 목사님께서도 바다에 들어오셨

다. 원래 바다에서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아니 청소년들과 친해지

고 싶어서 그러셨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놀랐다.

대부분은 바다에서 놀았던 게 가장 인상 깊었을 테지만 나는 송어잡이가 가장 인상 깊었다. 송어를 놓친 적

도 허다했고, 잡으면 받는 상금에 눈에 불을 켜고 온 냇물을 샅샅이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잡지는 못했다.

송어라는 물고기가 이렇게 숨는 재주가 좋을 줄은 몰랐다. ‘내 스노클 기구를 가져 갔었으면......’하는 후

회도 생겼다.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고 교회 선배들과 친구들도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서 즐거웠다. 또한 그

곳에서 딴 방울토마토도 내 생애에 가장 최고의 토마토로 기억될 것이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더 따올 것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는 교회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련회에서도 놀고, 즐기면서도 예닮삶(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배웠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과 한 층 더 가까워 진 것

을 느꼈다. 이번 수련회가 나의 삶에, 나의 달려갈 길 가운데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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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2일~24일 까지 교회에서 여름수련회를 갔다 왔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이 수련회는 재미가 없다고 해서 가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마찬

가지였다. 여름수련회는 무엇일까? 일단, 난 여름수련회는 그냥 가서 기도

만 드리고 예배만 보는 걸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안가면 나도 안

가는 그런 사소한 일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진짜로 그랬다. 그러

나 나의 생각은 현실과 전혀 달랐다. 예배가 나의 시간을 조금 많이 빼앗아

가는 건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예배는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여름수련회

는 그냥 선생님, 친구들과 노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더

여름방학을 하고 며칠 안 되어서 여름 수련회를 갔다. 사실 학교 성적표도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집을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버스를 타

고 도착해 여는 예배를 드리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수련회

답게 정말 예배와 예닮삶이 일정표를 가득가득 메우고 있어 두려웠다. 그렇지만 알

고 보니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의 줄임말인 '예닮삶' 시간은 항상 교회에서 예배

가 끝나고 반끼리 모여서 하는 성경 공부가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 이였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지, 몇 시간 후에 죽는다 면을 가정하

고 글을 쓰는 것과 가치경매 등, 평소에는 하기 힘든 색다른 활동들 이였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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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름수련회를 추천하는 이유이 상 인 (중2)

성장시키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예배하고 기도만 드리는 곳이라는 편견은 버려야했다. 나는 여름수련회에

가서 아주 신나게 놀고 왔기 때문이다.

학원을 빠지는 것도 좋지만, 바다에서 놀기도 하고, 축구도 했기 때문이다. 또한 밤에는 이필산 목사님께서

직접 설교를 하셨는데, 설교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 설교가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은 아마 없었

던 것 같다. 나는 정말 내 친구들에게 여름수련회를 추천해 주고 싶다. 왜냐하면 내 친구들도 처음의 나와 같

이 여름수련회는 그냥 예배를 보러가는 것이라고 생각 할 것이 때문이다. 나는 내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하

나님을 믿는 것과 수련회에서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맛보게 하고 싶다.

자신 있는 믿음을 가지게 된 수련회이 서 림 (중3)

가치경매는 다른 활동들보다도 더 특별했다. 모두 1위 재력을 갖고 싶어 할 줄 알고 내가 가지고 있던 전 재

산 100만원을 거기에 올인 했었는데, 돈이 많은 것 보다 안정된 가정이나 배우자 등 다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서 정말 의외였다. 거기다 예배는 정말 많이 드려서 두 달 치 예배는 다 드린 것 같았

다. 그렇지만 여러 번 드린 예배로 하나님을 매번 알아갈 수 있어서 새로웠다. 여러 번 드리는 예배가 평상시

의 생활과는 달라서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보람됨을 느꼈다.

둘째 날은 리조트 앞에 있던 바다에 갔었는데, 짠 바닷물이 싫어 처음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나중에 친구

들 때문에 입수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담임 목사님과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고, 많은 분들께서 안

전하게 활동 할 수 있게 기도해 주신 덕분인지 비도 오지 않았고 큰 사고도 나지 않아 다행이었던 같다. 마지

막 날은 조금 일찍 콘도를 떠나 농촌체험 학습장에 갔는데, 서바이벌을 하지 않는 대신 그냥 비누만 만들 줄

알았다. 그런데 토마토 따기 와 송어 잡기 등 서울에서는 할 수 없는 활동들로 유익하게 마무리를 했다.

하나님을 아는 것 보다 체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이번 수련회를 다녀와서 좀 더 자신 있는 믿음

을 갖게 된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작년 수련회가 아직까지 생생한 것처럼 이번 수련회에서 겪은 소

중한 체험과 말씀들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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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숙소에 갔을 때는 이구동성으로 시설이 왜 이러냐고 작년에 갔던 곳

이 더 좋다고 불평을 했었다. 식당과 모든 시설이 작년보다 훨씬 좋지 않

았다. 처음 수련회를 갔던 곳이 너무 좋아서인지 그런 시설을 기대하고

있었던 나는 사촌과 친구한테도 조금 미안했다. 쾨쾨한 냄새도 나고 평소

지내던 곳과 차이나는 그곳에서 3일 동안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

이 들었었다. 수련회 전까지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던 고3언니도 걱정

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온 언니가 먹고 자

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많이 됐었다. 교차하는 생각을 뒤

로하고 저녁 집회를 드리기 위해 강당에 갔다. 우리가 앉던 의자가 아닌

선생님들이 혹여 우리가 불편할까봐 은박지로 열심히 깔아 놓으신 바닥.

집회를 앞두고 내가 했던 생각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해야겠다고 생각했

다. 목사님의 집회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분위기가 작년보다 흐트러졌었지

만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를 기도드렸

다.

- 73 -

하나님을 만나는 자세

이 윤 민 (중2)

어느 곳에서나 우리 곁에 계시는 하나님..

아주 아기였을 때부터 따라 다녔던 교회는 나에게는 남다른 의미인 것 같다. 부산의 작고 초라한 교회에서 시

작된 하나님과의 만남. 작지만 사랑과 믿음이 뜨거웠던 부산에서의 신앙생활..그리고 서울로 전학 온 후 청운

교회에 등록한지 4년.. 부산교회의 20배는 큰 교회, 너무 멋있는 교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릴 때부터 엄마

를 따라 교회를 다니던 나는 전보다 뜨거워진 마음으로 수련회를 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가

게 된 수련회, 친구와 사촌까지 데려가서 나에게 책임감이 컸었다.

바닷가가 바로 앞이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음에 들뜬 둘째 날, 평소에 잠이 너무 많은 나는 비몽사몽으로

집회장에 새벽예배를 드리러 갔다. 눈도 뜨지 못한 채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드린다는 것이 낯설었지만 색

다른 느낌이었다. 예배로 하루를 준비한다는 것 수련회에서나 가능한 일이였다. 새벽을 예배로 깨우고 가장

기대하던 바다야 놀자 시간에 성경퀴즈를 맞춰서 얻은 보트로 재밌게 놀았다. 목사님께서는 이미 물 안에 계

셨고, 항상 높다고 생각한 목사님과 물장난을 치며 놀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두 번째 저녁집회 뜨거운 눈물과 울부짖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날의 어수선함은 없

어졌고 진지함으로 모두가 하나님께 회개하길 원했다. 찬양을 드릴 때 눈물이 계속 흘렀다. 지금까지 모르고

지었던 죄들이 다 씻기는 듯 뜨거운 눈물이었다. 수요예배나 어른 예배와는 다른 감동이었다. 나의 목소리만

귀에 들리고 하나님에게 내 죄를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과 돌아오는 길까지 하

나님께서 지켜주신 이번 수련회. 시설이 좋지 않다고 그랬던 내가 부끄러워질 만큼 정말 뜨거운 수련회였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 필리핀이나 단기선교를 갈 때 이곳보다 훨씬 심각한 환경에서 선교를 해야 되는데 환경을

따지면서 하나님을 만나길 원한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자세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

서나 우리 곁에 계시고 조건과 상관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수련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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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2월 첫 직장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보통의 직장들이 그렇

듯 내가 다니는 직장의 휴가도 8월 첫 주였기에 청소년부 여름수련회는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하고 수련회 불참에 대한 정당한 사

유가 생겼다는 것에 마음을 놓고 있었다. 그러나 7월로 여름수련회 날짜

가 정해지고 나서 회사에서 Flexible 휴가라는 이름 아래 7월부터 8월까

지 원하는 때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하나님의 인

도하심이란. 역시. 사실은 살짝 고민했다. 일주일이나 되는 휴가를 진정

사회인으로서의 즐거운 휴가를 누리는가 아니면 백 명도 넘는 청소년부

학생들과 수련회는 가야 하는 가……. 그러나 청소년부 선생님들이 모여

수련회에 대해 의논하고 기도하며 나눌 때에 Flexible 휴가는 하나님이

수련회에 가라고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고 열린 예배에서 자신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권목사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수련회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 74 -

Talk, Play, Love with GOD!

양 정 윤 (중등부 교사)

아이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준비하였는가. 나의 마음이 부족했던 것 같아 더 열심히 기도하며 아이들을 섬겨야겠

다는 마음먹었다.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은 아마 예. 닮. 삶일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이것은 먼저 교육을

받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그룹 활동을 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하는 프로그램이고

아이들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이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시간이 얼마나

은혜로울지 기대하며 첫 예닮삶이 시작되었다. 먼저 각자의 별칭을 정하고 서로 낯간지러워할 때까지만 해도 우리

는 서로 어색해했고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지는 아이들에 다시 한 번 놀랐

다. 진지해짐 가운데 14살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이렇게 나누었다. “저는 엄마가 저를 낳아주셨다는 것만으로 고맙

고요, 형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예요.” 가장 당연했던 나의 존재와 공기처럼 익숙한 가족의 존재가 감사

하다는 나눔에 무언가 간증할 만한 소재가 되고 남들에게 나누었을 때에도 부러워할 만한 감사의 제목을 찾고 있었

던 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두 번째 시간에 가치관 경매를 할 때에도 아이들은 고민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샀고 자신의 가치관의 이유에 대

해 또박또박 말하며 얼마나 익숙하게 삶을 나누는지 나도 이끄는 선생님보다 소그룹은 중 한 명이 되어 함께 나누

고 있었다. 마지막 예닮삶 시간에는 죽음 앞에서 나를 되돌아보고 함께 회개하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12시간 후

죽음이 앞에 있다는 가정에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하고 소란스러웠지만 이내 심각한 얼굴로 유서를 쓰고 서로 나

누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죽기 전에 특이하고 큰일을 한 가지 해놓고 가겠다’라는 무대포 식의 유서가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을 되돌아보고 추억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전하고 가겠다는 아이들이 대부

분이었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삶을 반성하며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하며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했을

때 우리는 모두 숙연해졌고 세 번째 예닮삶에서도 아이들이 많이 생각하고 느끼며 진심으로 나누었다.

세 번의 예닮삶 시간 후에 조 아이들과 더욱 친근함이 들었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경험하고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 감사했다. 공과시간처럼 가르치고 배우는 시간은 있어도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나누고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다고 생각했기에 이 시간이 참 소중했다.

2010년 여름 수련회는 하나님이 특별히 많은 학생들을 보내주셔서 풍성한 수련회였다. 그러나 많은 학생 뿐 아니

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확증하고 온 몸으로 그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수련회였다.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수련회를 부흥케 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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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모습 속에서 만난 친구들

김 분 정 (고3)

이번 수련회는 청소년부가 다 같이 갔던 일이라, 중학교와 고등학교끼리 서로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점이 컸

습니다. 청소년부 찬양 팀 일원으로서,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새벽부터 내일 올 아이들을 위해, 자리를

깔고, 악기를 준비하면서 많이 피곤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련회를 지내면서 그 많은 피로들이 씻겨 내려

가는 듯, 느낌은 아이들의 진심어린 은혜의 모습들을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날, 저녁집회 때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수련회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

고, 마냥 어릴 것 같아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던 중학생 아이들에게서 찬양의 아름다움을 보았기에 앞에서 찬

양인도를 해나가는 저희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던 면도 많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도 있었고, 마냥 기

뻐 웃으며 함께 뛰어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어색해서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손잡고 소리쳐 주시

는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번 수련회는 찬양으로서, 기도로서, 말씀으로서도 너무 은혜가 컸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 외의 많은 놀이 시간들, 바다에서의 시간들, 자율 시간들로 인해 많은 후배들과 친분이 생겼고, 기도 시

간에 고3들을 위한 축복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3학년들은 이번 수련회에 온 2박3일을 처음엔 솔직히 조금 망

설였지만, 돌아오는 길엔, 너무 기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축복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더, 마음가짐과

진실함, 간절함을 되새기고 와서 또 믿음으로서 은혜를 받았던 날이 되었었습니다. 바다에서 맛있고 시원한

음식들을 먹으며, 담임 목사님, 전도사님 직분 없이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주시는 선생님들의 친구 같은 느낌

에 이번에 새로 교회 수련회에 따라와서 교회라는 곳을 또 다르게, 생각하게 된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그래

서인지, 주변 친구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은혜 받았다. 너무 좋았다.”다녀와서 못 간 친구들에게, 잘 다

녀왔다는 소리를 많이 전하는 것을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수련회를 준비하는 임원으로서는 너무 좋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청운교회 학생으로서 갔을 때, 아쉬

운 점이 남았다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인원이 많은 것은 알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더라면, 다녀와

서도 더 공감할 수 있는 많은 후배들과 선배들, 청운교회 청소년부라는 부서의 많은 친구들의 우정과 신뢰가

더 쌓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다음 수련회는 은혜와 찬양, 기도, 말씀 너무 좋고, 어떠한 시간과 장

소라도 좋습니다. 다함께 하는 시간이 후배와 선배보단, 친구 같은 청소년부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

록, 함께 나누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이번 수련회 너무 좋았고, 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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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우리, 그러나 완벽한 하나님의 은혜

문 혜 진 (고등부 교사)

청소년부 수련회 중에 찬양팀 싱어로 함께 섬기게 되었고 예닮삶 반을 맡게 되었다. 수련회를 가기 전 찬양

팀 연습에 함께 하여 집회를 준비하면서 수련회를 기대하게 되었고, 예닮삶 사전교육을 권목사님을 통해 받으

면서 내가 맡을 우리 조 아이들이 궁금해졌다. 개회예배 시작하기도 전부터 난장판이었다. 중학생, 고등학생

너나 할 것 없이 모이면 떠들어 대고 마이크 소리는 웅웅대고 에어컨 소리가 너무 커 소리도 전달이 잘 되지

않아서 더욱 집중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찬양을 시작했지만 워낙 건조한 우리 청소년부 아이들은 어서 끝나

기만 바라는 표정이었던 것 같다. 그것이 너무 속상했는데 개회예배 때 권성일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시면

서 아이들이 조금은‘지금 우리가 수련회에 왔구나’인지하는 것 같았다. 손을 들고 무릎을 꿇게 하는 예배의

모습들을 강제적으로 아이들에게 유도하셨는데 난 그것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우리 청소년부에게 필요한 부분

이었던 것 같고 어쩌면 표현하고 싶은데 눈치보고 움직이지 못했던 친구들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첫째 날 집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담임 목사님의 말씀은 좋았지만, 아이들은 떠드느라 정신없

었고 그럼에도 끝까지 힘을 내어 설교 하셨던 담임 목사님도 엄청 힘드셨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기

대했던 예닮삶 시간은 아이들이 모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얼마 나누지도 못했다. 이렇게 아쉽게 수

련회를 끝낼까봐 속상했는데, 예닮삶 두 번째 시간부터 아이들이 적응하기 시작했고 가치관 경매 내용에 무척

흥미를 보였다. 둘째 날 집회는 첫째 날 집회와 달랐다. 하루가 지나는 시간동안 아이들도 뭔가 많이 변했던

것 같다. 집회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고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맨 앞줄에 쪼로록 앉았다.

그 때부터 이미 은혜가 되었다. 수능을 준비하느라 수련회의 참여부터 불확실했던 아이들이 저렇게 많이 와서

기도하고 예배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나도 둘째 날의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말씀들에 함께 은혜

를 받았다. 나는 주의 제자로 살고 있는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나도 그만큼 하나님을 사

랑하고 있는가?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집회 끝나고 서로 축복해 주는 시간과 특별히 고3을 위한

기도. 반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얼마나 은혜가 되었는지 모른다.

교사로 참여하는 수련회 가운데에도 언제나 내가 가장 은혜 받는 기분이다. 하나님은 교사든 학생이든 한

명 한 명 빠뜨리지를 않으신다. 숨어있고 싶을 때에도 나를 찾아오시고 회복하심을 알 수 있다. 첫째 날, 이

수련회가 과연 무사히 잘 마쳐질 수 있을까? 아이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은 역시 한낱 나의

걱정이었다. 그것은 주님이 하시는 일이었다. 더 기도하지 못하고 주님이 하실 일을 믿지 못했던 것 같아 죄

송하다. 나는 고등부를 섬기면서 너무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 너무나 부족한 사람임을 내 자신이 너무 잘 알

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사용하시고 은혜주심에 너무 감사하다. 청소년부 아이들을 통해서 나를 가르치신

다. 수련회의 프로그램은 완벽하지 않았고 환경도 그랬다. 하지만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완벽한 수련회가 되

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순간순간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