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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www.bayer.co.kr 3/4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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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문의 : 바이엘코리아 대리점 또는본사 고객상담실(080-022-8590) MR_A_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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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4월 Volume 345(No 2-2016)

양돈질병

양돈질병

정보@백과사전

양돈질병

양돈사양

스케치북

양계질병

양계질병

양계질병

양계사양

축산관측

제품소개

시가있는풍경

환절기 흉막폐렴 관리 |김상현

비뇨기 감염증에 대하여... |공호철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

봄철 구충관리 |정두순

환절기의 윈치 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 김경진

먹방에 열광하다 보면... |김용화

AI 해외 발생 동향과 국내 발생 억제를 위한

방법 |송병민

괴사성 장염 바로 알면 치료할 수 있다 |최동명

최근 발생하는 IB의 특성과 변이주 |송창선

종계의 난계대 질병 관리 |정용운

돼지/육계/육우/젖소의 최근 동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바실 푸어온

봄 꽃 피는 날 |용혜원

● 비매품 ● 발행 2016년 4월·격월간 ● 발행처 바이엘코리아(주) 동물의약사업부 ● 편집/인쇄처 (주)예인미술● 사보 바이엘화학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발행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자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외부 필자의 의견은 바이엘코리아(주)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전화 바랍니다. 서울(02)국번입니다.

바이엘코리아 대표번호: 829-6600 | 구독문의: 829-6868 클로버서비스(마케팅부): 080-022-8590 | FAX : 849-2483

멸종위기동물: 꿀벌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동물들이있다. 언젠가는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든종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는데관심을 갖자라는 의미에서 국제자연보호기구협약(IUCN)에서 발간한 Red List2015에서 발췌하였다.

꿀벌(Bombus occidentalis)은지난 10년동안 서식 범위와 개체수 등에서 모두 40%의 평균 감소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꿀벌은 질병뿐만 아니라 살충제에 의한서식지의 감소와 직접적인 피해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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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일교차가 아침저녁으로 15℃씩 발생하는 환절

기가 찾아왔다. 매년 ‘환절기에 호흡기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하고 다녀도 조금만 방심하면 여기저기에서 급성

폐사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온다. 특히 전날 저녁에 담배

를 피우러 나갔을 때 ‘쌀쌀한데…’라는 느낌을 받으면 어

김없어 다음날 한 농가에서 돼지가 갑자기 죽었다는 전

화가 온다. 흉

막폐렴이 한번

발생한 돈군은

그 여파가 출하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

최근 흉막폐렴은?

원인체는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APP)로

국내에서는 2형, 5형이 발생의 주를 이뤘으나, 최근 3년

전부터 1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흉막폐렴은 6~10주차

에 모체이행항체가 소실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돈의

면역력이 약하면 <그림 1>과 같이 어린 일령에서도 흉

막폐렴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후보돈 격리, 순치에 더

욱 관심을 둬야 한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이 부족해서인김상현팜스코 바이오인티 수의기술지원팀

최근 흉막페렴 1형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어린 일령에서 감염되어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 흉막폐렴은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르고 피해는

막대하니 빠른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환절기 높은 일교차는

조금이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금방 파고드는

흉막폐렴으로부터 농장을

지키려면 결국 기초부터

튼튼히 하는 것일 것이다.

흉막폐렴 관리

양돈질병

그림 1 4주령 이유자돈에서 흉막폐렴 1형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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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5

지는 모르겠으나, 국내에 흉막폐렴 1형이 늘어나면서

어린 이유자돈에서 흉막폐렴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장마다 흉막 1형이

영향을 미치는 구간이 다른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

유 초기에 많은 사례를 보았다. 그리고 최근 진단기술

이 발달하면서 이유 초기에 흉막 1형 외에 A. suis에

양성 진단율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환절기 흉막폐렴 관리

가. 촉발 질병의 컨트롤

국내의 보통의 양돈장은 여러 면역억제성 질병

(PRRSV, MH, PCVAD)들이 불안정하여 육성 비육 구

간에 호흡기 문제가 시작된다. 유행성 폐렴은 어느 농

장 할 것 없이 백신을 접종하여 그 피해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는 않으나, 세심히 들여다보았을 때 육성 구

간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간간이 발생한다. 이럴 때는

모돈군의 클리닝과 포유자돈의 전략적인 치료가 효

과가 있다. 돼지생식기호흡기 증후군(PRRS)의 경우

에도 모돈군이 안정되었더라도 자돈사에서 감염되어

자돈사의 사고율을 증가시키고 흉막폐렴, 파스튜렐라

폐렴 발생을 유발한다. 그리고 최근에 육성자돈을 이

동하여 사육하는 2-site 시스템에서 특히 써코바이러

스 관련 질병(PCVAD)으로 진행되고 2차적으로 흉막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 PCV-2 백신이 없었을 때 한참 대한민국 양돈

의 살길로 여겨졌던 마덱 박사의 20가지 원칙을 최

근 많은 양돈농장에서 많이 간과하고 있다고 본다. 필

자의 견해는 PCV-2 백신의 효과만을 믿고 기본을 지

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육성 비육 구간에 PCV-2 관

련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백신을 했다고

질병 감염을 전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기본에 충실한

환경과 사양관리가 따라 주어야 충분한 백신의 효과

를 얻을 수 있다.

나. 안락한 온도관리

그림 2 육성돈의 흉막폐렴 1형과 PRRSV 복합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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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안락한 온도가 필요하다. 열악한 돈사 환

경에서는 어려운 말이라는 것은 필자도 알고 있다. 샛

바람이 없고, 일교차가 크게 없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는 말을 환절기에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어느 하나

같은 모양의 돈사가 없는 국내환경에 해답은 각 농장

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샛바람을 잡기 위

한 우레탄폼 사용, 윈치 커튼이 찢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공기가 들어가야 하는 곳 이외에서는 공기

흐름이 없어야 하며 체중에 맞게 보온구역을 만들어

준 뒤라야 적절한 온도 관리가 될 수 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온도계의 온도관리보

다 체감온도 관리로 전환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체감

온도 추정은 <표 1>을 각 농장의 상황에 적용하여 다

음의 식을 이용한다.

※ 체감온도 추정 = 실내공기온도 – (바닥상태에 따

른 보정) – (공기유속에 따른 보정) – (단열정도에 따

른 보정) – (냉방시설에 따른 보정)

다. Back to the Basic

기본에 충실한 관리는 언제나 배신하지 않는 결과

를 보여주는 방법이다. 적정 사육밀도유지, 충분한 영

양(충분한 사료 급이 공간), 물 공급(10두/1구), 이상

상태를 빨리 파악하는 관심, 신선한 공기 공급, 돼지

를 기르면서 언제나 최우선적으로 매일 점검하고 유

지되어야 하는 항목들이다.

흉막폐렴은 그 진행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

졌다. 실험적으로는 감염 후 3시간 만에 폐사가 발생

할 수 있다고 하니 돈군의 세심한 관찰로 빠른 치료가

가능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흉막폐렴으로 인한 임상

적인 피해를 줄이게 되는 것이다.

올인/올아웃이 질병관리에 유효한 것을 모든 사람

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실천에 얼마만큼의 강도(强

度)로 적용하는가에 따라 그 효과의 차이 또한 나누어

진다. 최근 시판되는 돈사세척제의 적용으로 놓치기

쉬운 유기물과 바이오필름을 제거하여 효과를 배가

하는 농장도 있다. 최근 양돈장에도 IT가 접목되면서

정확한 환경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가의

ICT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내 돈군이 충분한 물은 먹

고 있는지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음수라인에

수량계를 설치하여 매일 같은 시간에 그 숫자를 읽어

바닥상태 공기유속 단열상태 쿨링시스템

깔짚 +4 0.2m/초 -4 우수 (겨울) -1 쿨링패드 -3

보온매트 +3 0.5m/초 -7 적정 (겨울) -2 안개분무 -4

플라스틱 바닥 - 4 1.5m/초 -10 불량 (겨울) -7 드립쿨링 -6

철망 바닥 - 5 우수 (여름) +1 스프링쿨러 -6

건조한 콘크리트 바닥 - 5 적정 (여름) +2

습한 콘크리트 바닥 - 10 불량 (여름) +7

표 1 환경조건과 체감온도,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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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7

전일과 비교해 하루 동안 음수량을 확인하면 된다. 돼

지에 문제가 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음수량

이다. 즉, 흉막폐렴뿐만 아니라 돈군에 질병이 발생했

을 때 음수량의 추세 변화는 심하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통해 농장의 현재 문제를 인지하고, 빠른 조치

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일반적인 양돈장 환경에서 바이

러스,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고서 돼지를 키우는 것은

매우 힘들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기본 관리를 준

수하고 유지하며 적절한 백신 등으로 면역력이 강한

돼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돈을 버는 지름길이자 정도

라고 생각한다.

지식이 쑥쑥, 시사상식사전

▲ 레임덕(lame-duck) | 임기 종료를 앞둔 대통령

등 지도자나 공직자를 일컫는다. 특히 미국에서 현

직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하는 경우 새 대통

령이 취임할 때까지 3개월 동안 국정정체 상태가 빚

어지기 쉽다. 레임(lame)는 ‘다리를 저는, 절름발

이의’란 뜻이며, 레임덕은 임기만료를 앞둔 공직자

의 통치력 저하를 기우뚱 기우뚱 걷는 절름발이 오

리에 비유해서 일컫는 말이다. 집권 2기째의 중간

선거에서 여당이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

도 대통령은 의회와의 관계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고 지도력이 저하되어 레임덕이 되는 수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권력누수현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미국의 레임덕 현상 | 미국의 남북전쟁(1861~

1865) 때부터 대통령에게 사용되기 시작한 말로 대

통령선거에서 다시 선출되지 못한 현직 대통령이 임

기가 끝날 때까지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치력의 저하를 보이는 상황을 비꼰 것이다. 1933

년 10월 이전에는 헌법상 미국 대통령선거는 11월

에 치르고 임기는 다음해 3월 5일에 시작되도록 규

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현직에 있는 대통령이 재선

되지 못할 경우에는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될 때

까지 대통령직에 있어야 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

의 관심이나 언론의 초점은 새로 뽑힌 대통령에게

쏠리게 되므로 자연히 현직에 있는 대통령은 권력누

수현상을 겪게 되었다. 이렇게 불합리한 점을 고치

기 위해 미국 의회는 1933년 10월에 대통령선거에

대한 수정 조항(대통령의 임기의 시작을 1월 20일

로 앞당긴 것)을 마련하여 대통령의 권력이 이완되

는 기간을 단축시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제공

Page 8: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2016 03/048

악성 전염병에 가려 소홀하게 넘어가는 대표적인 질

환 중 하나가 비뇨기 질환이 아닐까 한다. 양돈장에서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나 감염증은 주로 고령의 번식

돈에서 나타날 수 있다. 사육하는 동안 문제에 대해 접

할 기회나 관

심이 적은 부

분 이 긴 하 지

만, 이 글을 통해 기본적인 비뇨기 질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비뇨기계 해부를 통한 주요 기관

공호철㈜한별팜텍

악성 전염병에 밀려 관심이

덜 가는 질병들이 있다.

비뇨기 질환이 대표적으로

그런 종류의 질병일 것이다.

연령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뇨기 질환은

신장까지 상행감염이 되는

신우신염과 하부의 방광염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빨리 발견하여 유효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치료효과가 상승한다.

에 대하여...

양돈질병

그림 1 비뇨생식기의 육안 해부, 절개한 골반의 아래면

그림 2 신장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따라 절개된 신장.

신우(왼쪽)와 절개된 요관과 신장의 세로 절단(오른쪽)

(신장) (요관) (방광)(요도)

Page 9: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바이엘화학 9

방광염과 신우신염의 특성

신장으로의 상행감염을 일으키는 요로감염은 신

우신염(Pyelonephritis)로, 방광에 일으키는 요로

감염은 방광염(Cystitis)로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Actinobaculum suis, Escherichia coli(E. coli, 대장

균), Streptococci와 관련된 세균이 요로감염증을 일

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저분한 물을 섭취한다

든지 물을 쉽게 이용할 수 없는 조건에서 나타나며 3

산 이상의 고령의 번식돈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방광염이 급성으로 나타날 경우는 교배 후 혈뇨

가 나타나고 사료를 먹지 않으면서 말라 심한 경우 저

체온증과 함께 급사할 수도 있다. 만성으로 진행될 때

에는 교배 후뿐만 아니라 어느 시기에서도 희뿌연한

혈뇨가 나타나고 가끔 호흡이 빨라지며 뒷다리가 약

해지는 증상을 흔히 보이곤 한다. 방광염이 심한 경우

라 하더라도 돈군 전체에 폐사율로는 미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일반적으로 보고 있다(5% 미만). 방광염을

일으키는 Actinobaculum suis라는 세균은 보통 웅

돈의 포피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다가 모돈과 교배할

때 감염이 된다.

방광염과 신우신염의 치료와 예방

(1) 문제돈의 관찰과 확인

문제가 의심될 시 교배 후 28일 되는 돼지에 대해

서는 오줌을 눌 때 혈뇨가 있는지와 식불 등의 임상증

그림 3 수컷 방광과 요관의 점막 표면(왼쪽)과 암컷 방광의

체벽 표면(오른쪽)

그림 4 정상뇨(왼쪽)와 방광염이 걸린 모돈의 뇨(오른쪽)

그림 5 급성 카타르성 출혈성 방광염(왼쪽)과

급성 신우신염(오른쪽)

그림 6 만성 방광염(왼쪽)과 만성 활동성 신우신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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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0410

상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비뇨기 질환은 얼마나 빨

리 문제 되는 개체를 발견하는지가 치료 성과를 좌우

한다.

(2) 음수 이용성 강화

점검 후 문제가 확인되면 급수기의 정상작동 여부

를 점검하고 물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도 검

사한다. 필요한 경우 물 공급을 보조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포유돈의 경우 2L/분, 임신돈의

경우 1.5~2L/분 이상의 유수량 필요). 포유돈의 사료

섭취량을 조사하여 기준 이상의 급여가 이루어지는

지 확인한다면 상대적으로 원활한 급수가 이루어지

는 간접적인 평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포유돈 급여

수준 낮음 → 포유돈 음수 섭취량 저조 → 이유 후 교

배 시 세균감염에 의한 비뇨기 감염증 발생률 증가).

(3) 질, 방광감염의 기회 줄이기

분만 전후 5~7일 동안에는 모돈 분변을 수시로 제

거하여 바닥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요구된다.

바닥이 지저분함으로 인해 역으로 세균감염이 이루

어져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등의 비뇨기 감염증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분만

시 손 주입은 최대한 자제를 하여야 한다. 피치 못해

난산 해결을 위해 손을 사용해야 할 때에는 최대한 비

닐장갑 등을 끼고 위생적으로 실시하고 항생제를 치

료하고, 자궁 세척 등의 부가적인 처치를 꼭 해줘야

한다. 교배 전에 엉덩이나 외음부가 지저분한 모돈은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씻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더

불어 스톨의 엉덩이 쪽 분은 수시로 제거하여 위생적

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4) 문제돈 치료

임상적으로 비뇨기 감염증이 의심되었을 때 치료는

린코마이신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계통, 아프라마이신,

엔로플로삭신 등의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효하다.

앞서 언급하였다시피 치료는 되도록 문제돈을 조기

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상승된다는 것

을 유념하여야 한다.

● 이 글은 Dr. John Carr의 Disorders of the urinary

tract를 번역, 각색한 내용임을 알려 드립니다.

항생제 (MIC) 낮은 높은

암피실린 - - - - -

겐타 마이신 - - - - -

카나마이신 - - - - -

Amxicilln - - - - -

콜리스틴 - - - - -

아프라마이신 +++

Enrofloxacin +++

Cefquinon +++

Florfenicol - - - - -

표 1 모돈 비뇨기 감염증의 원인균 중 대장균(E. coli)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2000-2004(BUSSE, 2006)

Page 11: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바이엘화학 11바이엘화학 11

옛말에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옛날부터 눈은 중요한 신체기관이었음을 말해주

는 속담이다 시대가 변하며 몸은 편해졌지만 눈은 더 바

빠졌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

고 있는 만큼 눈은 이 시대에 우리가 활동을 하는 데 있

어서 굉장히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이렇게 중요한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겠다.

1. 안경 착용을 시작하면 시력이 빨리 나빠진다?

흔히, 시력이 저하돼도 어느 정도 보이면 안경을 착용하

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하

면 시력이 빨리 저하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데요. 하지만, 성인의 경우 근시로 인한 시력 저하는 안

경의 착용유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력 저하 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추울 때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원리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경을 쓰는

것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

을 교정하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2. 어린이가 TV를 가까이서 보면 시력이 떨어진다?

눈의 조절능력은 어른보다 어린이가 뛰어나 가까운 거

리에서도 초점을 잘 맞출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습관

적으로 책이나 TV를 가까이 보는 경향이 있을 뿐 특별

히 시력악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없

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근시 등의 굴절이상으로 잘 보이

지 않아서 TV를 가까이서 보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에

서 시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컴퓨터를 사용하면 눈이 나빠진다?

TV와 마찬가지로 컴퓨터나 비디오 영상단말기를 사용

한다고 해서 눈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오랫동

안 일을 하면 눈에 피로가 올 수 있으므로 작업 중 눈의

휴식 시간을 갖고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합

니다.

4. 눈 영양제는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안과 진료 중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시력이 좋아지게

하는 좋은 음식 혹은 영양제에 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

로 비타민 A가 눈에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일반 식사로도 비타민 A가 충분히 충족되기 때문에 골

고루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한다면 굳이 영양제의 복용은

필요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발췌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

Page 12: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2016 03/0412

서론

길고 긴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봄

이 왔다. 얼었던 땅을 이겨내고 새싹이 돋아나는 등 모든

생물이 봄을 기다려왔겠지만 제한된 공간에 갇혀서 사

육되는 돼지와 농장 입장에서는 봄이 오히려 견디기 어

렵고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다. 대표적인 것이

가을과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환절기 관리를 해

줘야 하고, 번식돈의 사료량을

조절해서 여름을 대비해야 한

다. 그리고 겨울에 사용하지 않았던 팬이나 기구 등의 돈

사시설 점검을 하고 봄/가을에 구충하는 농장들은 구충

계획을 잡아야 한다. 오늘은 구충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

려고 한다.

본론

간혹 이런 농장들이 있다. 번식성적이 좋고 전반적으

로 돈사의 시설도 좋아서 단열, 보온 등에 문제가 없어

분만사, 자돈사 성적이 나쁘지 않은데 육성 후기 구간에

서부터 증체가 잘되지 않는 농장들. 보통의 농장들이 빠

르면 160일령부터 출하를 시작해서 평균 출하일령이

180일령인데 불구하고 앞의 농장 같은 경우 180일령

되어서야 출하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 때문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봄철이면

환절기 관리 실패로 말미암은 호흡기 문제로 생각하기

가 쉽다.

하지만, 관리자에게서 기침 소리는 듣지 못한다든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좋은 약품을 사용하더라도 문제

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러면 도축검사를 해보면 유행

성 폐렴이나 흉막폐렴으로 말미암아 폐가 엉망일 것이

정두순바이엘코리아㈜ 충청지역 수의사

기침 소리는 듣지 못했는데,

육성 후기 구간에 증체가

잘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어떤 병을 의심해야 할까?

바로 기생충 감염이다.

내/외부 기생충에 감염된

돼지는 후기에 잘 증체되지

않는다든가, 소양감으로

말미암아 피부염을

일으킨다든가의 문제를

보이고 이것은 농장의

금전적인 손해로 이어진다.

기생충 생활사를 고려하여

효과적인 구충계획을 잡기를

바란다.

구충관리

양돈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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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13

라는 예상과는 달리 병변은 크게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대신 다른 장기에서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간(Liver)이다.

<그림 1>에서 보이는 것처럼 간이 온통 백색 반점

으로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축검사를 하는 대

부분의 개체에서 볼 수 있을 것인데 백색 반점의 형태

는 물에 젖은 검은 종이 위에 우유 한 방울을 살짝 떨

어뜨렸을 때 경계가 모호하게 퍼지는 것과 같은 느낌

의 형상을 생각하면 되겠다. 결국, 이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인데 사실 돈사 바닥이 청결하지 못한

톱밥 돈사일 경우 예측을 할 수도 있지만 콘슬랏 같은

일반적인 구조의 돈사에서는 성장 지연이나 출하일

령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중증도 감염이라고는 생각

하기 쉽지 않다.

회충 등의 기생충 감염 시 돼지의 간에 이런 병변이

생기는 것은 <그림 2>에서 보이는 것처럼 회충의 생

활사와 관련이 있다. 즉, 똥으로 나온 회충의 알은 몇

주의 시간을 보내면서 감염력을 지니게 되고 다른 돼

지가 이를 먹으면 장에서 부화하여, 장벽을 뚫고 혈관

으로 들어가서 간으로 들어가고, 이후 폐를 거쳐 기관

에 도달하면 기침을 통해 돼지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삼켜져서 소장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성충으로 발

육하는 것이 이들의 생활사인데, 유충이 간을 통해 폐

로 이동할 때 간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변

이 바로 간 백반인 것이다. 참고로 이러한 병변은 영

원히 남는 것이 아니고 약 한 달 반이 지나면 회복된

다고 한다. 물론 기생충 감염을 꼭 간에서만 확인할

그림 2 회충의 생활사

그림 1 중증도 이상의 간 백반(milk spot)이 보이는 도축

검사 소견

점수 상태

0 개선충 없음

1

구진이 부분적으로 덩어리짐, 일반적으로 지름

2-5mm, 귀 뒷부분 그리고/또는 복부와 대퇴부의

얇은 피부 부위

2 머리, 목, 어깨, 등, 복부, 대퇴부 등의 전신증상

3 광범위한 구진 병변의 전신 증상

표 1 개선충에 의한 피부염 도축검사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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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농장에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손

실을 주는 개선충에 감염되었을 경우 도축장에서 피

부염 증상을 발견하고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돼지들의 소양감을 나타내는 증상을 관찰하는

것으로 확인도 가능한데 벽과 사료통 등 돈사 시설에

몸을 비비는 행동, 뒷다리고 허리와 귀를 긁는 행동

등이다. <그림 3>과 같이 간혹 직접적으로 기생충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리 All-in/out을 잘하고 관리

를 완벽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암컷 기생충 한 마리가

매일 최대 100만 개의 알을 쏟아낸다고 생각하면 돈

사의 완벽한 수세와 정기적인 구충은 매우 중요하다

고 할 수 있겠다.

결론

봄철을 맞으면서 양돈장 곳곳에서 구충을 하기 위

해 사료에 구충제를 첨가하거나 돼지에 일괄적으로

주사제를 접종할 것이다. 물론 중요하다. 농장에 손실

을 주는 상황을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니 꼭 해야 한

다. 하지만 어떤 약(제품)을 어떤 방법(사료첨가, 주

사)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도축검사를 하는 것

을 추천한다. 이렇게 간과 피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하

면 우리 농장 돼지들에게서 내/외부 기생충 감염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

니면 1년에 약 두 번 정도씩 분변 검사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돈군 중에서 각각 5두

씩의 좀 마른 체형의 모돈과 포유자돈, 이유자돈의 똥

을 25g 정도씩 수거하여 실험실로 보내 검사를 하면

우리나라 양돈장에서 문제가 될 만한 내부기생충에

대해서는 검사가 가능할 것이다. 기생충 구제제의 사

용 여부는 이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하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그림 3 돼지 항문에서 보이는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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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도 가고, 온 나라가 구제역의 몸살로

말미암아 시끄럽다. 봄은 봄이로되, 봄이 찬란하지 않

다는 느낌이 드는 4월이다. 사무실이 있는 충남 홍성

의 경우,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구제역 때문

에 정신없이 봄이 지나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봄에

는 환절기 관리도 해야 하고 다가오는 여름 준비도 해

야 한다. 바쁜 시간이지만 할 일을 지금 안 하면 더 힘

들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매번 발생하는 환절기 피해

중, 윈치 관련 사항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자연 환기 돈사의 환절기 피해

사실 봄과 가을의 두 차례에 걸쳐서 윈치 돈사(즉,

자연 환기형 돈사)의 환절기 호흡기 문제는 매년 반복

되는 현상이다. 작년 가을에는 잘 넘어갔다가 올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이상 기온으로 온도가 확 올라

갔다가 확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대부분

은 온도를 균일하게 맞추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라

고 보면 된다. 회사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

장들도 패턴을 분석해 보면, 윈치 돈사의 경우 주기적

으로 이런 피해가 발생하는 농장들이 있다. 이런 농장

들은 대개 다음의 문제에 피해를 입고 있다.

➊ 매년 반복되지는 않지만, 환절기 피해가 년간 1~2

회 정도 발생

➋ 주로 비육사의 호흡기 문제가 심하고, 흉막폐렴 혹

은 글래서씨병과 연계

➌ 바람이 많은 지역과 일교차가 큰 산악 지대 농장에

서 다발

➍ 농장의 위생도와 큰 상관관계가 있음. 특히 PRRS

양성 농장에서 문제 심각

➎ 흉막 백신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상쇄해 주기는

하지만 환경 관리가 안 되면 대량의 폐사도 간헐적

으로 발생

그런데 문제는 농장주들이 자꾸 까먹는 데에 있는

듯하다. “잘 크다가 문제가 한번 되었다.” 정도의 기억

만 가지고 있지, 이게 얼마나 자주 반복되었던 현상인

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듯하다. 일단 급한 대로

항생제 투약을 실시하고, 유용한 주사제를 사용하면

환절기의 윈치 관리를 어떻게 할까요?윈치 돈사는 환절기만 되면 호흡기 질병으로 몸살을 앓는다.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인데,

매년 고민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윈치 돈사의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김경진 ㈜돼지와건강수의그룹 대표

양돈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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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17

그런대로 넘어가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윈치 돈사에서 호흡기 피해를 한 번 겪

으면 출하 일령이 1주간은 지체되고 또한 폐사도 뒤

따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제적 피해는 크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돼지를 키우는 이유는 돈

을 벌기 위해서이므로 항상 경제성을 생각하고 문제

에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

게 된다. 그럼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하면 좋을지, 필

자 나름대로 해법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윈치 관리를 자주, 세밀하게 하자?!

돈사 내부의 온도 평형을 완만하게 가져가려면 일

단 윈치를 자주 보고, 자주 내려주고 올려주는 것이 1

순위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이다. 농장에서 일하다 보

면 시간에 맞추어서, 혹은 온도가 변하면서 시시각각

윈치 조정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간혹

분만사에 바쁜 일이 있어서 신경을 못 쓰기도 하고 다

른 돈사에 뭔가가 고장 나서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소

비되기도 하며 갑자기 온도가 확 올라가는 날이 있거

나, 확 떨어지기도 한다. 정확한 예측이 힘들다는 건

우리가 매일매일 보는 일기 예보만 봐도 알 수 있다.

슈퍼 컴퓨터와 많이 공부한 기상 학자들도 사실 내일,

모레의 일기 예보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

다. 농장 업무도 다양한 변동성이 존재하고, 이를 완

벽하게 소화하고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윈치 관리를 사람이 완벽하게

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본다. 물론 농장주로서는

직원들, 혹은 자신이 윈치 관리를 아주 세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게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아시리라

생각된다. 그러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남는데, 결국은 사람이 미쳐 손을 못 쓰더라

도 어느 정도 완충이 되도록 시설 장치의 보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사람이 시시각각 돈사를 지

킬 수 없으니 사람의 손길이 다소 못 미치더라도 시설

이 돼지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하고,

이에 맞도록 시설을 일부 손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

음은 필자가 생각하는 몇 가지 방안인데, 함께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다.

가능하면 2중 윈치 구조를 쓰세요

우리나라가 산악 지역이고, 또한 북쪽으로 올라가

면 춥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더워서 돈사의 형태에서

도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런데 윈치 구조의 자연 환기

돈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2중 윈치 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사실 남쪽 지역에서는 단층 윈치

에 보온재, 비닐 등을 사용해서 겨울을 나는 것을 자

주 보게 된다. 이 구조는 돈사의 단열만 생각해 보면

가능하고 또한 모돈의 돈사에서는 일부 타당성이 있

지만, 그래도 2중 윈치 구조를 사용하면 훨씬 더 유리

한 경우가 많다. 일단 이중 윈치를 장착하면 윈치 사

이에 공기층이 존재하므로 단열성에서 훨씬 유리하

고 바람이 돈사 내부로 세게 들어가는 것도 상당 부분

막아준다. 이로 말미암아 돈사 내부의 급격한 온도 변

화도 훨씬 줄어들게 된다.

간혹 우리 농장 돈사는 단층 윈치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돈사의 호흡기 문

제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반복되는지를 수치화하

게 되면 생각이 바뀔 거라 보인다. 2중 윈치를 사용하

는 농장들이 훨씬 덜 호흡기 문제를 겪는 것은 많은

농장에서 증명된 사실이고 이는 심각하게 고민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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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2중 윈치도 2가지가 있는데, 상향-하향을 교차로

한 형태와 모두 상향 윈치를 2개 붙인 형태가 있다.

이는 농장의 지형적 특성에 맞도록 골라야 한다. 일반

적으로 바람이 많고 팬이 달린 혼합식 환기 농장에서

는 상향-하향을 교차로 붙인 형태가 추천된다. 반면 2

개를 모두 상향으로 붙인 형태는 단열성을 최대한 강

조하지만, 바람이 많은 동네에서는 추천되지 아니한

다. <그림 1>은 모두 상향식 윈치로 설치한 2중 윈치

돈사의 모습이다.

바람이 많은 지형의 윈치-

샛바람 보완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많은 농장에서 윈치 돈사의 호흡기 문제는 주로 바

람에 기인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 혹은 일교차가

커진 날에 윈치 관리의 타이밍이 약간 늦은 날에 발생

하게 된다. 물론 호흡기 문제도 있을 수는 있지만, 호

흡기 문제를 키우는 것은 대부분 환기 관리의 문제임

을 여러분도 이해하실 것이다. 그래서 바람이 직접적

으로 돈사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설치

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돈

사의 형태에 따라서 이런 장치가 필요없는 돈사도 있

지만 돈사의 폭이 10m 이내이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지형에서는 바람을 차단하는 설비가 반드시 필요하

다고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바람을 차단하는 설비를 할 것이냐가

또 고민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가 필요하고 또한 돈사의 형태에 따라서 다른 설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윈치 돈사의 경우, 처마

밑에 하우스 파이프를 세로로 세우고 이 파이프를 고

정시킨 다음 처마 끝에서 바닥의 50cm 높이까지 비

닐을 치거나(겨울에는 보온 덮개를 추가로 설치하기

도 함) 천막을 덮어서 바람이 직접 돈사 내로 치지 못

하는 설비를 주로 선호한다. 물론 돈사의 형태에 따라

서 다른 설비를 요하기도 하지만, 이런 설비 정도만으

로도 돈사 내부의 온도 유지가 잘 되고 호흡기 발생도

많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림 2>를 보면, 이 하우스 구조는 사실 양돈장이

아닌 양계장이다. 이 양계장은 평지에 있고 전라도 평

원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바람이 많은 곳이다. 이

그림 1 2중 윈치 설치된 비육사 모습 그림 2 양계장의 바람 차단 장치- 아예 윈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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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19

를 보완하기 위해서 만든 설비이고 비닐하우스의 특

성상 어떻게 만들까 고민 고민을 한 흔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2중 윈치를 만들되 아예 윈치 간격

을 넓혀서 바람이 직접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안

을 한 것이다. 생각보다 효과는 매우 좋다. 이는 돈사

에도 응용할 수 있고 꼭 윈치가 아니더라고 비닐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그림 3>은 돈사가 워낙 바람이 많은 동네에 있어

서 바람 차단막을 만들면서 아예 거대한 구조물로 설

치한 예이다. 돈사 내의 열 수평을 최대한 잡으려고

만든 장치이고 나름 효과가 좋다. 이렇게 크지 않더라

도 처마 밑으로 파이프를 고정하여 윈치와 바람 차단

막이 약 50cm 이상만 되어도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

가 매우 많다.

결국, 환절기의 윈치 돈사는 항상 사고가 무창돈사

보다 많게 마련인데, 이를 적절하게 시설로 보완해 주

는 것이 약제를 잘 쓰고 백신을 철저히 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다. 물론 윈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자주 윈치를 조정하면 더욱 좋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

은 항상 기계처럼 타이밍을 맞출 수는 없을 것이고 결

국은 간단한 시설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

조하고 싶다. 올봄뿐만 아니라 가을철과 나중을 위해

서 고민을 해 보시기 바란다.

그림 3 적절한 위치에 바람막이 추가 장치를 만들기 어려워서

아예 거대한 차단막을 설치한 윈치 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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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생명사랑하림재단 국장김용화

요즈음 주말마다 한가한 마음으로 TV를 보

고 싶어도 리모컨을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 따

기 만큼 어렵다. 거실로 먼저 나온 가족들이

소파를 차지하고 앉아 음식 먹는 방송(먹방)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시청하느라 여념이 없을

때가 많다. 박장대소하는 가족들이 늦게 나간

나에게 프로그램 선택권을 줄 리 만무하다. 이

미 한두 번이 아닌 탓에 적응이라도 되어 있어

야 함에도 늘 이런 때이면 씁쓸한 마음을 감추

지 못한다. 마치 TV 속 출연자들과 함께 음식

이라도 먹는 양 입맛을 다시는 가족들을 바라

보며 “휴일인데, 뭐 먹을 것 없어?”라고 물으

면, “지금 짜글이 찌개 먹는 프로 보거든요, 끝

나면 먹으러 가요?”라는 말로 역 주문을 당하

기 일쑤이다.

이 모습에서 방송이 유행을 창조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말 TV 프로그

램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게임을 한다거나 노

래자랑 하는 것이 대세였다. 그러더니 생활수

준이 나아져서인지 요리사가 출연해 요리하

고, 다둥이 가족이 출연하여 육아하고, 가상으

로 결혼도 하는 등 다양한 일상생활이 담긴 방

송이 주류를 이루다가 최근에는 요리하는 과

정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그대로 전달하여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땀 흘리며 맛있게 먹는

장면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매주 방송이 끝나

면 어김없이 집 근처 마트에는 방영된 음식 재

료를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광

경은 낯설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 외식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80조 원대로 보고 있다. 이중 음식재료비가 약

26조 원을 차지하고 있는데, 매년 음식의 고급

화 추세로 외형은 더 커지고 있다. 이처럼 규

모가 큰 외식산업이 주말에 방영되는 TV 방송

내용에 따라 식재료 소비가 달라질 정도라 하

니 놀라울 따름이다. 방송을 재미로만 따진다

면 아무런 일도 아닌 것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많은 시청자가 방송 내용에 따라 음식 선택을

획일적으로 하게 만드는 바람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여 우

려스럽게 바라보기도 한다.

음식 먹는 방송이 과거 요리 방송보다 더 큰

위력을 나타내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음식 선

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식재료

먹방에 열광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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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21

시장이나, 메뉴 선택 면에서 본다면 그 파급력

은 가히 메가톤급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방송

주제가 음식이라면 유통이나 건강 측면에서

좀 더 세심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면 할수

록 좋다. 벌써 먹방 열풍이 일면서 과식 때문에

비만이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음을 보면 간과

할 사안만은 아니다. 짜장라면이 방영되거나,

짬뽕라면이 소재가 되는 날에는 역시 그 제품

들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 하니 먹방의 위력

은 정말 대단하다.

특히 축산업은 수년 전부터 고병원성조류인

플루엔자(HPAI)나 구제역(FMD) 등이 발생할

때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는데, 이 장면을 반

복해 여과 없이 방영하는 바람에 소비 위축이

되어 어려움을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방

송의 위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또한, 식

재료 시장은 품질 고급화로 상당 수준 이상 냉

장육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런 점이 소비에 돌

발변수가 생기면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만일

방송을 본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평소와 달리

특정 음식을 일시에 선택해 버린다면 다른 식

자재들은 재고가 쌓이게 된다. 이처럼 구매에

서 제외된 보관 기간이 짧은 축산물들이 피해

를 보는데,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는 처지이다.

빨리빨리 문화 탓에 “3일 후 원위치”라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격으로 반복되면 피해는 커

진다.

농축산물은 그렇잖아도 적은 수요와 공급에

변화만 가해져도 가격 변동이 큰데, 한날한시

에 구매가 바뀌도록 외부에서 변수를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현상과 맞물려 이

미 품목마다 매주 방영되는 음식 재료의 대열

에 끼려고 무진 애를 쓴다는 소식이 이를 증명

해주고 있다. 어떤 음식이 주제가 되느냐와 진

행자의 말 한마디에 따라 생산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형국이니 동분서주 할만도 하다.

상업 방송의 특성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열광

이면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염려스럽다. 공익이

우선시 되게 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다. 특

정 음식에 편중되어 나타나는 강한 쏠림 현상

을 경계하자는 주문으로 들린다. 어찌 보면 시

청자들도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나 유통업자

가 될 수 있으므로 상생하게 하는 일이 최우선

아닐까?

Page 22: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2016 03/0422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는 주로 조류에

서 나타나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으로 ‘조류독감’이라고

도 불린다. 대부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속하고

HA 단백질의 분절부위 염기서열 및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판정기준에 따른 정맥

내 병원성 지수(IVPI)에 의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PAI)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로 분류된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혈청형의 AI가 분리되고,

특히 H5 또는 H7 HPAI의 발생으로 말미암아 경제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손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AI에 대해

이 글에서는 최근 AI의 해외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AI 발생 억제를 위한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AI의 해외 발생 동향

1878년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

엔자(AI)가 발견되었다. 당시에는 AI 진단기술이 발달하

지 않아, 임상증상만으로 질병을 판별할 수밖에 없었던 송병민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조류질병과 수의연구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혈청형이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진화하고 있는

상태이다.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수많은

폐사로 직접적인 피해를,

인체에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철새 등의 영향으로

바이러스의 전파는 너무나도

쉽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차단방역이 해답이다.

국내 발생 억제를 위한 방법

양계질병

그림 1 2010~2015 전 세계 HPAI 발생상황

(자료출처: OIE)

Page 23: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바이엘화학 23

상황에서 가금 콜레라의 급성 패혈증상과 유사하여

이를 'fowl plague'라고 명명하였다.

혈청학적으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가 확인이 된 건 1959년 스코틀랜드에서 발생한

H5N1형 바이러스이다. 이후 1955년부터 1993년

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혈청형(H5N1,

H5N3, H5N9, H7N3, H7N7 등)의 HPAI 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나 큰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1996년 이후에는 중국 광동지방에서 분리된 H5N1형

바이러스로부터 여러 유전형으로 진화한 바이러스들

이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 등 60여 개국 이상으로

퍼져 나가면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야기시

켰을 뿐만 아니라 인체 감염의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사례는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 바이러스들 때문에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총 5

차례의 HPAI가 발생하였고, 이 기간에 HPAI 방제를

위해 수천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희생시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혈청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생기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 이

탈리아, 네덜란드 및 헝가리 지역에서 H5N8형이, 불

가리아와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H5N1형 HPAI가 가금

류 및 야생조류에서 보고되었다. 미국에서는 H5N1,

H5N2 및 H5N8 바이러스가 발생 보고가 있었는데

특히, 워싱턴주에서는 3가지 혈청형의 바이러스가 모

두 분리되었다. 이 지역은 야생조류의 주요 이동경로

에 속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이외에도 오레곤,

아이다호, 네바다, 유타,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H5형

HPAI가 발생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을 비롯

한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대만, 방글라데시 등

여러 나라에서 HPAI가 보고되고 있다. 주요 혈청형

은 H5N1, H5N2, H5N6, H5N8으로 나타나고 있고

저병원성으로 분류는 되고 있지만, 인체 감염을 보이

는 H7N9형도 중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혈청형의 HPAI가 지속적으로 발생

그림 2 2014~15 유럽, 미국, 아시아 지역 HPAI 발생 동향

(자료출처: 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 Animal & Plant Health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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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유입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

다. 따라서, HPAI에 의한 국내 가금 산업의 피해를 최

소화하려면 가금 농가로의 전파를 억제하는 차단 방

역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HPAI 국내 발생 억제 대책

해마다 겨울을 보내려고 찾아오는 수백만 이상의

야생철새를 통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AI가 가금 농장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면 전파경로를 파악하여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고 가금농가의 방역 의식을 고취시키도록 관련 종

사자들의 방역 교육도 병행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차단방역 강화

➊ 사람에 의한 전파 관리

AI의 농가 간 전파는 주로 감염된 개체의 분변에 의

한 직접 접촉에 따라 이루어진다. AI에 감염된 개체는

인후두 및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는데 특히,

감염된 개체의 분변은 적은 양으로도 많은 수의 개체

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고농도의 조류인플루엔자 바

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분변에 의한 오염이

의심되는 차량(분뇨 수거차량 또는 처리차량)이나 사

람, 사료, 사양 관리기구 등을 관리하지 않고서는 AI

의 농가 유입을 막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역학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러한 경로를 통해 농가 간

AI가 전파되는 사례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가 출입 전 차량의 소독을 철저

히 해야 한다. 차량의 외부뿐만 아니라 오염된 분변이

남아있을 만한 하부구조물 및 타이어 등은 반드시 세

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HPAI 발생 기간에는 필수

그림 3 축산 관련 차량 소독 모습

그림 4 야생동물 접근 차단을 위한 철망 설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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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25

사항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농가에 출

입하는 외부인들의 오염원을 제거하려면 반드시 손

소독을 하도록 하고, 농가 외부로 반출하지 않은 청결

한 작업복 및 장화 등을 착용하는 것 또한 AI의 농가

유입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➋ 야생동물들에 의한 전파 관리

AI의 농가 유입은 야생조류 및 농가에 출입하는 농

가 주변 동물들(쥐, 들고양이 등)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야생조류의 서식지 근처에 있는 농가들은

이점에 특히 주의하여 농가에 출입하는 동물들의 출

입 경로를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야생조류

가 축사로 들어가지 않도록 환풍구를 철망으로 봉쇄

하고, 유창계사의 경우 농가 주변 동물들의 출입을 막

기 위해 축사 주변의 풀, 잡초 등을 제거하여 은신처

를 없애고 축사 주변에 철망을 설치하여 출입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AI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관련 종사자 교육

AI 방역을 위해서는 축산 관계자뿐만 아니라 농가

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국적인 가

금농가 및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방역 준수 사항에 대

한 AI 방역 교육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AI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축사 및 방역시설, 농가 방역수칙 준

수 여부 등의 조사와 민간 전문가를 활용하여 농가의

차단방역에 대한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재발을 미리

방지하고, 비발생 농가는 정기적인 농장 소독, 외부인

과 차량의 출입통제, AI 의심 가축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자율적인 방역체계가 구

축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지식이 쑥쑥, 시사상식사전

▲ 불의 고리(Ring of Fire) |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

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화산대를 칭하

는 말로 이 지역의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

어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환태평

양화산대에 존재하는 동시에 판구조론에서 말하는

지각을 덮는 여러 판들 중 가장 큰 판인 태평양판의

가장자리에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이루

어진다. 멕시코는 코코스 판과, 아메리카 대륙은 나

즈카판과 만나고, 멜라네시아 군도와 오스트레일리

아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과 만나며, 일본과 필

리핀•알류산 열도•쿠릴 열도는 유라시아 판과 만

난다.

▲ 캐스팅보트(casting vote) | 의회의 의결에서 가

부동수인 때에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을 지칭한다.

가부동수인 경우 부결된 것으로 보는 제도와 의장

이 캐스팅보트를 가지는 제도가 있는데, 우리 국회

는 부결된 것으로 보고, 캐스팅보트를 인정하지 않

는다(헌법 49조). 영국에서는 하원의장은 표결권만

을 보유하며, 상원의장은 어느 것도 가지지 않는다.

프랑스 의회 의장은 양쪽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 또

한, 이 말은 두 당파의 세력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

서 대세를 좌우할 열쇠를 쥔 '제3당의 표' 혹은 표결

을 좌우할 나머지 표를 가리키기도 한다.

▲ 선거권 연령 | 선거권은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선거연령은 지난

48년 건국 당시 21세로 시작돼 지난 60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민법상 성인(만20세)'으로 낮춰

졌다. 그리고 2005년 6월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권 연령이 만19세로 하향 조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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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0426

서 론

최근 육계 및 산란계, 종계 전체적으로 괴사성 장염

(NE : Necrotic Enteritis)의 감염이 두드러지게 발생하

고 있다. 이러한 질병은 큰 피해를 주지 않는 것처럼 보

이지만 콕시듐증과 같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와 함께

발생하여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히 이해해야 예방 및 치료를 할 수가 있다. 무항생제

사육농장이 늘어나면서 항생제의 사용은 현저히 줄어들

고 있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에서 당할 수밖에 없는 질병

이기도 하다. 이 질병 역시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 매번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폐사의 양상도 급격히

증가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어느 농장이나

반드시 이 질병에 대해서 원인과 패턴을 파악해서 치료

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다.

원인체 및 특성

괴사성 장염은 웰치균(Clostridium perfringens; 클

로스트리듐 퍼프린전스)에 의한 세균성 질병으로 닭, 칠

면조, 오리, 야생조류가 주로 감염된다. 이 균은 정상 세

균총으로 적은 수가 장에 존재하나 특정 상황에서는 장

에서 증식하여 독소(toxin)를 분비한다. 이들 독소는 장

에 괴사를 일으키며 장 점막은 괴사물질이 뭉쳐져 거죽

이 딱딱하고 두꺼운 벨벳모양을 나타내며, 장의 여러 부

위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괴사성 장염으로 말미암은 주

된 피해는 증체율 감소에 의한 사료요구율 증가이지만

최근의 양상은 폐사율이 급증하는 사례가 다발하고 있

다.

최동명대한동물병원 양계컨설턴트 / 수의사

무항생제 농장이 늘어나면서

괴사성 장염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발병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고 수양성 설사가 특징으로

나타나 콕시듐으로 종종

오인되는데 차별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바로 알면 치료할 수 있다

양계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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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27

괴사성 장염의 증상

➊ 급성형 닭은 임상증상 없이 죽는다.

➋ 아급성형 닭들은 모여 있고 깃털을 세우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사료섭취량이 감소한다. 감염계군을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12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감염은 7일령에도 일어날 수 있으나 대부분은 17~18

일령에 일어난다. 폐사율은 40% 정도로 높으며 최근

에 경우에는 지속적인 수양성 설사가 관찰되기도 한

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을 관찰하지 못한다면 아무

증상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육성단계에서는 성장률

은 크게 떨어져 균일도가 낮아진다. 이러한 증상은 폐

사율과는 상관없이 일어나며, 사료요구율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괴사성 장염의 병증이 중간 정도면 도체

폐기율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병이 심한

계군에서는 도계의 4~12%까지 폐기될 수 있다. 괴사

성 장염은 담관간염(Cholangiohepatitis)으로 알려

졌으나 임상적으로나 부검소견으로 진단하기가 어렵

다. 간이 종대되고 창백하며 단단해지고 반점이 생긴

다. 담낭은 파열될 수 있으며 발병계 중에는 복막염이

그림 1 소장내용물이 흰색의 염증성 물질이 보인다.

그림 2 괴사성 장염균에 의해서 소장에 가스가 차서

팽창되어 있는 모습

그림 3 소장에 가스가 차 있으면서 충혈이 되어 있는 모습

그림 4 맹장 위쪽 소장에 가스가 차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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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소화과정에서는 장의 움

직임이 감소하여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이 증식

하나, 특수한 형태의 밀(wheat) 소화에서와 같이 장

내용물의 점도를 높여주는 요소는 클로스트리듐의

증식을 촉진해 괴사성 장염의 시발 요인이 된다. 클로

스트리듐은 아포를 형성하여 건조, 화학물질, 온도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감염 또는 재감염을 일으키는 위

험한 요소가 된다.

부검소견 및 감별진단

소장의 장막표면에 뚜렷한 출혈소견이 나타나는데

콕시듐증으로 오진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

한다. 장은 종대되고 갈색의 액체로 팽창되어 있어 쉽

게 터지거나 파열된다. 점막은 위막이 형성되어 쉽게

분리된다. 그림에서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미란(약한

괘양)과 장점막의 탈락현상이 나타나며 소장의 벽에

회색으로 탈색된 작은 두부 같은 분절을 볼 수가 있

다. 때로 콕시듐 원충에 감염이 만성화되면서 괴사성

장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볼 수가 있다. 일차적인 요

인을 콕시듐 원충에 둘 것인지 아니면 괴사성 장염에

둘 것인지는 계사의 환경과 병력을 청취하여 판단하

여야 한다.

예방과 치료법

산란계, 종계농장에서 무항생제 인증농장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항생제의 사용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

문에 항생제의 사용은 극히 제한적이다. 결국, 예방을

목적으로 백신과 수의사의 처방에 의한 정확한 약품

투약이 필수이다.

➊ 사료첨가제의 활용

육계사료에 사료첨가용 성장촉진제로 예방하는 것

이 효과적이다. 최근 사료첨가용으로 판매되던 성장

촉진제가 필드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도 잘 나

그림 5 장내부에 혈액 및 염증성 물질이 꽉 차있는 모습

그림 6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장벽이 탈락되면서 질병이

진행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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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29

타나고 있다. 버지니아마이신, 엔라마이신, CTC, 콜리

스틴 등이 주로 사용된다. 산란계에서는 무항생제 사

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사용하기가 힘들

지만 휴약기간이 없는 첨가제가 사용될 수 있다. 그리

고 사료첨가용 소화제의 활용은 괴사성 장염균의 증

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곡물의 변화에 의한 사료

의 질적인 감소가 되면 보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

다.

➋ 항생제, 유기산과 같은 치료제의 활용

현재 치료제는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같은 페니실

린 계통의 약제이며 이것은 페니실린에 대한 내성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페니실린 치료는 증체율 향상

과 폐사를 감소시켜 준다. 휴약기간이 짧은 셀바, 바

이트릴(바이엘)를 투약하거나 장염에 의한 급성 탈수

를 일으킬 때에는 전해질의 지속적인 투약을 병행하

면서 항생제 투약을 하는 것이 좀 더 빠른 회복을 가

져온다. 또한 셀코pH(바이엘)와 같은 고기능성 유기

산의 정기적인 투약은 증상을 없애거나 줄여줄 수가

있어 효과적이다.

➌ 콕시듐 백신의 활용

콕시듐증에 의해서 괴사성 장염의 진행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콕시듐의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따

라서 콕시듐제의 정기적인 사용이 선행되어야 한다.

5~7일 간격으로 전략적 투약을 하거나 콕시듐 백신

의 활용을 통하여 지속적인 면역을 시키는 방법을 사

용한다. 중요한 것은 백신의 여부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➍ 정기적인 음수소독

음수에 존재하는 각종 미생물의 수를 줄여줌으로써

감염의 기회를 줄여준다. 산란계 및 종계에서는 육성

기 때에 적절한 항생제 투약을 실시한다. 특히 페니실

린 계통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페니실린+스트렙토마

이신,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암피실린+콜리스틴 합

제 등이 효과적이다.

➎ 천연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한다.

백신 전후 및 기타 스트레스 상태에서의 천연항생

제 투약이 필요하다. 이러한 천연 항생제는 짧은 시간

투약보다는 일주일 이상 장기적인 전략적 투약이 필

요하다.

➏ 계사 내의 정기적인 분무소독

정기적인 분무소독을 통해서 계사 내부에 있는 잠

재세균의 수를 줄일 수 있다.

➐ 생균제의 지속적인 투여

최근 생균제가 난립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생균제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므로 정확한 자료 및 전문 수의사

와 상담을 통해서 내 농장에 맞는 미생물을 선택해야

한다.

결 론

괴사성 장염의 발생원인은 급격한 성장, 백신 스트

레스, 곡물의 질적 변화, 환경의 오염, 콕시듐증의 잦

은 발병, 음수 pH의 변화 등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

기가 쉽지 않지만 미세한 환경의 변화나 임상증상 등

을 미리 파악하여 빠른 치료를 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콕시듐증으로 오인을 하여 콕

시듐제를 투약하다 보면 괴사성 장염의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워서 빠른 진단과 농장에 맞는 투약프로그

램을 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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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전염성 기관지염(Chicken Infectious bronchitis:

IB)은 1931년 미국 노스 다코다주에서 ‘Schalk’와

‘Hawn’이라는 학자에 의해서 최초의 임상사례가 보고

되었으며 그 후 1950년대에는 미국에서 그리고 1970년

대에는 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혈청형의 바이러스가 분

리 보고되었다. IB는 195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생

하는 주요 질병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양계

산업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주

요 전염병에 대한 통제가 비교적 잘 되어 있는 미국, 서

유럽 국가들에서조차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새로

운 변이형들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시되고 있

으며, 국내 양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큰 피해를 유발하

는 질병 중 우선순위로 꼽히는 질병이다. IB에 대해서 현

재 국내 및 세계에서 발생하는 IB의 경향 및 변이주에 대

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닭 전염성 기관지염 바이러스(IBV)의 특징

전염성 기관지염은 IB 바이러스(IBV)에 의해서 발생

하는 전파력이 매우 빠른 닭의 급성 전염병이다. IB는 감

염 시 폐사율은 높지 않으나 이환율이 높고 기침, 콧물,

증체율 저하, 외부 및 내부 난질 저하를 동반하는 산란율

저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후유증으로 대장균

증이 수반되어 만성 폐사가 지속되는 등 매우 다양한 생

산성 저하를 유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양계산업에 막대

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IBV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

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이다. IBV는 그중에서도 유전

송창선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IB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요 질병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 특성상 쉽게

변이되기 때문에 나라마다,

또는 지역별로도 다른

혈청형이 존재할만큼

다양하다. 또한 이 혈청형들

사이에는 교차 면역이 되지

않아 통제하기도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신장형과

호흡기형으로 구분되며

중국의 유행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IB의 특성과 변이주

양계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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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31

자가 긴 편에 속하고, RNA 바이러스 특성상 바이러

스 입자를 구성하는 유전자가 쉽게 변이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혈청형

의 IBV들이 분리 보고되고 있으며, 이들 각 혈청형에

서 변이된 변이형 바이러스까지 포함하면 그 종류는

수십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양한 혈청형

만큼이나 바이러스의 감수성 장기 및 병원성이 다양

하며 지역별 및 국가별로 유행하는 혈청형이 서로 다

른 것 또한 특징이다. 그리고 이 혈청형 간에는 상호

교차반응이나 교차 면역이 잘되지 않아 질병의 예방

과 통제에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IBV는 수십 종에 이르는 변이형이

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변이된 바이러스가 출현하

고 있다. 그중에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보이는 혈청

형은 매사추세츠(Mass)형, 4/91형 그리고 QXIBV형

으로 크게 3가지 혈청형을 들 수 있고, 그 이외의 혈

청형은 지역적으로 제한되어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

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유행하

는 IBV 변이주의 특성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국내 유행 변이형 IBV의 특성

국내의 IB 발생은 1986년도에 보고된 것이 최초이

며 1990년도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호흡기형의 IBV

가 유행하였고, 매사추세츠형 IBV(H120, Ma5)로 제

조된 생독 및 사독 오일 백신으로 효과적인 통제가 가

능하였다. 당시 IB 감염으로 말미암은 피해는 호흡기

증상 유발 및 기형란을 동반하는 산란 저하 피해가 주

류를 이루었으나, 1990년도 이후 전국적인 백신 사

용에도 산란계나 종계에서 다양한 산란 저하 피해

사례가 속출되었으며 육계는 육성 중인 병아리에서

10% 내외의 폐사와 함께 심한 침울, 우모 역립, 설사,

신장의 요산침착, 신장염 등을 수반하는 신장형 IB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지역적으로 심한 피해를 유발하

고 있다.

광범위한 백신 접종에도 IB로 말미암은 피해가 지

속되고 그 원인이 신장형 IB임이 밝혀진 이후 국내

주 유행주인 신장형 IBV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하여

1997년에 KM91주를 이용한 IB 사독오일백신, 2006

년 약독화된 K2주를 이용한 IB 생독백신을 개발하여

산업화를 완료하였고,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장형 IB 사독오일백신은 국내 주 유행주인 신장형

IB 감염으로 인한 산란 저하 방지에 효과적일 뿐만 아

니라 호흡기형 IB 감염에 의한 산란 저하도 효과적으

로 막아왔으나, 2000년도 초반 중국으로부터 유래

한 새로운 혈청형의 신장형 IBV(QXIBV 주)가 국내에

그림 1 국내 유행 IBV 분리주 S1단백질의 유전자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계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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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다양한 국내 분리 IBV의 혈청형간 근연관계를 파악

하기 위하여, 과거 20년간 국내에서 수집된 IBV들에

대한 S1 단백질의 유전자 분석 결과, 크게 호흡기형의

Korean group Ⅰ과 신장형의 Korean group Ⅱ로

구분되고 있으며, Korean group Ⅱ는 90년대 국내

신장형 IBV의 대표주로 알려진 KM91을 중심으로 하

는 Korean group Ⅱ-1과 2000년 초부터 분리된 최

근의 IBV들은 QXIBV로 대표되는 Korean group Ⅱ

-2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2000년대 후반에 분리되

는 분리주들은 Korean group Ⅱ-1과 Ⅱ-2 에 속하는

바이러스 간의 재조합(Recombination)에 의한 새로

운 신장형 IBV(New Cluster)도 국내에 나타난 것으

로 확인되었다<그림 1>.

상기에 언급된 국내 유행하는 IBV 중 현재 국내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혈청형은 QXIBV라 할 수 있

다. QXIBV는 1997년 중국의 산둥성에서 처음 출현하

여 인근 아시아, 러시아, 유럽, 중동 등 세계적으로 널

리 퍼져 있는 중국 신장형 IBV이다. QXIBV는 기존 한

국 신장형 IBV에 비해 병원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 한국형 신장형 백신 투여에도 육계에서의

신장염 유발과 일부 산란계에서 산란 피크에 도달하

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의 IBV 발생 현황

전 세계적으로 IBV는 양계산업이 존재하는 대부

분 지역에서 존재하며, 지역별로 유행하는 혈청형이

다양하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동물보건기구(World

Association for Animal Health, OIE)에서는 각각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적절한 혈청형의 IBV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추천하고 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혈청형이 지속적으

로 발견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흔하게 문제를 일으

키는 IBV 혈청형 중 주로 백신주로 사용되는 혈청형

은 매사추세츠(Mass)주, 코네티컷(Conn)주, 아칸소

(Ark)주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조지아98(GA98)

주의 출현이 보고가 된 적이 있다. 이렇듯 현재 미국

의 지역마다 고유의 IBV 변이주가 존재하며, 새로운

변이주들이 출현하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도 1970년대부터 다양한 IBV 혈청형들이

보고가 되어왔다. 그중 대부분은 해당 지역에 한정되

어 일시적으로 유행하였지만, 몇몇 혈청형은 유럽 전

체적으로 지속적인 문제가 되어왔는데, 그중 하나는

4/91이라고 불리는 근육형 IBV이다. 4/91형은 1991

년에 처음 보고된 이래로 서부 유럽 전역, 러시아, 터

키, 중동, 중국, 일본, 남미 등 세계 곳곳에 걸쳐 보고

되었으며, 현재 많은 나라에서 백신주로 사용하고 있

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유럽에는 이

탈리아-02(Italy-02)주가 전 유럽을 걸쳐 피해를 줬

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출현된 중국 QXIBV

는 스페인을 제외한 전 유럽에 발생 보고가 있으며 높

은 병원성에 의한 피해가 많은 상황이다.

중국은 닭을 약 100억 수 이상 사육하는 나라이며,

우리나라와의 지리적인 근접성, 물적 교류 증가로 중

국의 가금 전염성 질병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중

국은 H120 등의 Mass주의 생독백신을 오랫동안 사

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서야 중국에서 유

행하는 IBV의 혈청형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2011년에 보고된 자료를 보면 현재 중국에서 가장 문

제가 되는 혈청형은 LX4 라고 불리는 QXIBV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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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33

바이러스는 1996년 중국 산둥성에서 처음 보고되었

으며, 1995 ~ 2008년간 발생한 IB 사례의 54.1%가

QXIBV에 해당한다. 그 외에 Mass, 4/91 같은 세계적

인 유행주와 한국 신장형인 KM91과 비슷한 혈청형이

존재하고, 그 외에 중국 변이주가 5가지 이상 존재하

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그림 2>.

9가지 이상의 IBV 변이형이 존재하는 중국에서 가

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QXIBV는 현재 우리나라,

일본, 태국, 러시아 등 주변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고 있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IBV 혈청

형 중 하나가 되었다.

결론

닭 전염성 기관지염(IB)은 국내 양계산업의 발전에

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IBV가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IB의 효과적

인 방역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유행되는 IBV

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

며, 분리된 바이러스의 특성을 신속하게 분류함과 동

시에 기존의 백신과의 교차 방어능 조사 또한 정기적

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중국과 우리나라

의 IB 유행이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

로 지속적으로 주변국의 질병상황을 파악하는 노력

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tl/CH/LDT3/03-type

(한국 KM91)

CK/CH/LDL/97I-type

CK/CH/LSC/99I-type

Mass-type

4/91-type Vaccine Others

CK/CH/LHLJ/95I-type

LX4-type(QX)

N1/62-type

BJ-type

그림 2 중국내 유행하는 IBV 혈청형 분류(199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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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0434

난계대 질병이란?

질병의 전파 양상에 따라 크게 수평 감염과 수직

감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평 감염은 옆의 닭, 계

사 및 농장으로 질병이 전파하여 감염되는 것을 의

미하며, 수직 감염은 난계대와 같이 종란을 통해 후

대로 질병이 전파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난계대(卵

繼代) 질병이란 말 그대로 계란을 통하여 후대 병아

리에 이행되는 질병들을 말한다. 이러한 난계대 질

병으로는 여러 예가 있지만, 필자는 이 글에서 크

게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눠보았다. <그림 1>

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난계

대 질병으로는 닭 백혈병(Lymphoid leukosis), 닭

뇌척수염(Avian encephalomyelitis), 닭 전염성

빈혈(Chicken Anemia Virus; CAV), 세망내피증

(Reticuloendotheliosis), 레오바이러스(Reovirus)

및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봉입체성 간염(Inclusion

Body Hepatitis) 등이 있다. 세균성 난계대 질병

으로는 마이코플라즈마 갈리셉티쿰(Mycoplasma

gallisepticum)과 시노비에(M. synoviae), 가금 티프

스(Fowl typhoid)와 추백리(Pullorum), 파라티프스,

장구균(Enteorcoccus sp.) 및 대장균(Colibacillosis)

감염 등을 들 수 있다.

난계대 질병의 확인

산란계, 육계 및 산란/육용 종계 농가들 대부분은

난계대 질병 감염에 대하여 한 번 이상의 경험들이 있

종계의 난계대 질병 관리난계대 질병은 어미 닭으로부터 이어지는 후대로 감염이 전파되는 형태의 질병을 일컫는 말이다.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진단과 처리방법 등을 알아보기로 한다.

정용운 수의학 박사, 가금 전문 수의사 / KP 양계 연구소

양계사양

그림 1 난계대 질병들

바이러스성

세균성

면역억제성질병

백혈병(Lymphoid leukosis)

닭 뇌척수염(AE)

닭 전염성 빈혈(CAV)

세망내피증(Reticuloendotheliosis)

레오바이러스(Reovirus)

봉입체성 간염(IBH)

마이코플라즈마(MG, MS)

티푸스(FT), 추백리(Pullorum)

파라티푸스(Paratyphoid)

장구균(Enterococcus)

대장균(Colibacill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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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35

다. 하지만, 이러한 난계대성 질병들이 농가들에서 발

생하였을 때 이를 치료하는 것 외에도 초생추 계군을

공급한 회사와 해결을 보는 것도 농가들에는 쉽지 않

은 일이다. 어떤 경우에는 폐사한 병아리를 가지고 공

급한 회사에 찾아가서 해결을 촉구하는 때도 있고, 어

떤 경우에는 공급한 회사에서 무대응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특별한 합의 없이 감정만 상하면서 지나갈

때도 있다. 어떤 경우이건 회사나 농장주 모두에 결코

바람직한 해결방법은 아니다.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

을 정도로 확실한 검사 결과를 가지고 책임 소재를 따

져 양자 모두의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렇다면 난계대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어떤 절차를 통

해 처리해야 하는가? 필자가 권하는 절차는 ➊ 폐사

율 모니터링 ➋ 폐사율 이상 확인 ➌ 가검물 의뢰 및

회사 통보 그리고 마지막으로 ➍ 진단결과에 따른 합

의이다.

세균성 난계대 질병들

보통은 초생추가 입식되면 2일령부터 폐사가 늘어

나 4~5일령까지 폐사율이 피크에 이르다가 그 이후

에는 아주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만약 6~7일령까지 폐사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사양

관리 이상 혹은(난계대 질병을 포함한) 초생추 품질

이상에 따른 것이 대부분이다. 경우에 따라서 닭 전

염성 빈혈과 장구균 등과 같은 질병들은 7일령 이후

에 폐사가 갑자기 증가할 수도 있으니, 실제로는 2주

까지 폐사율이 흘러가는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그림 2>. 만약 6~7일령 이후에 갑작스럽게 폐

사가 증가하거나, 지속적으로 높은 폐사율을 보이면

즉시 관리 수의사에 방문을 의뢰하고 도/폐사계를 될

수 있으면 선선한 장소로 이동보관해야 한다. 만약 관

리 수의사가 가진단한 질병이 난계대 질병에 속하는

질병들에 포함되는 경우에는 즉시 공신력 있는 기관

에 정식으로 가검물을 의뢰하고, 해당 초생추를 공급

한 회사에도 이를 알려야 한다.

필자의 경험에 이런 경우가 있었다. 공신력 있는 기

관이었지만, 담당자가 균 분리 없이 자신의 오랜(?)

경험을 근거로 진단서에 살모넬라증으로 표시한 것

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 할지라도, 원인체 분리가

없이 진단을 내리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담당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체가 분리되었다 하더

라도 상황에 따라서 난계대 질병이 아닌 경우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면 결과서를 근거로 제시하

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필자가 권하고자

하는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 중에서도 이런 가검물을

많이 처리하는 곳에 의뢰하는 것이다. 여기서 나온 결

과를 토대로 농장과 회사 양측에서 합의점을 찾는 것

이 바람직하다.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회사와 모든 피

해를 다 보상하라는 농장주의 주장이 지속된다면 난

계대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앞으로도 병

아리를 공급하고 받아야 하는 관계에서 감정의 골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가 된다면, 양측

모두에서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 이심

전심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그림 2 전염성 빈혈 난계대 예

동별 일일 폐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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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0436

전술한 것과 같이 난계대 질병들은 여러 가지가 있

고, 각각의 기준에 따라서 여러 그룹으로 나눌 수 있

다. 이를 이 글에서 모두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으므

로 필자는 야외에서 자주 발생하는 난계대 질병 중에

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질병 중 대표적인 몇 가지에 대해서만 다루고자 한다.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 파라티푸스(Paratyphoid)이

다. 이 질병을 일부 병성감정 기관들에서는 살모넬라

증(Salmonellosis)라고 표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를 티푸스나 추백리와 같은 특수한 살모넬라 감염증

과 혼동하여 크게 낙심하는 농가들이 있다. 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이 질병의 원인체는 살모넬라 엔터

라이티디스(S. enteritidis)와 살모넬라 타이피뮤리움

(S. typhimurium) 등을 대표적으로 하는 10~20여

종의 살모넬라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모든 일

령에 감염되지만, 특히 1~2주령 이하의 어린 일령에

감염되었을 때 티푸스나 추백리와 같은 증상이나 병

변을 보이며<그림 3>, 원인세균이 동일한 이유로 말

미암아 전술한 것과 같은 오해를 받는다. 주로 이 질

병은 난계대 감염으로 인해 원인 세균들이 초생추에

조기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식중독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인 이슈인 외국에서는

원인 세균들이 식중독 유발 세균이므로 살처분 등의

엄격한 관리가 적용되지만, 국내는 큰 문제가 되지 않

아 주로 난계대 감염에 의한 초생추 폐사율 증가의 문

제만 일으킨다. 필자의 사견으로는 약한 초생추에서

이러한 세균들이 기회감염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

으로 생각하며 2주령 이내에 폐사 정상권으로 감소하

는데 총 폐사율은 다른 난계대성 질병들과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으므로 농가입장에서는 그리 큰 고민거

리는 아니다. 하지만, 전술한 것과 같이(필자의 사견

이지만) 주로 약한 초생추 계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사율이 감소한 이후에도 계군 관리에 특

히 주의해야 한다. 초생추를 공급하는 회사나 부화장

에서는 모계군 관리, 방란 억제 및 종란 훈증 소독 등

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해야 하며 초생추를 입식

하는 농장들에서는 초기 3~4일령까지 항생제를 투약

하는 것이 이러한 질병 문제뿐만 아니라 초생추 폐사

율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가장 흔한 대장균증에 대해서 논해보자

(종란 내부가 아니라 외부 감염에 의해서 유발되므로

정확히 얘기하자면 진정한 난계대 감염이라 말하기

는 어렵다). 대장균에 의해 난계대 감염이 된 초생추

에서는 주로 제대염/난황감염 등이 발생한다. 물론 이

런 제대염이나 난황감염은 포도상구균, 슈도모나스

및 연쇄상 구균 등과 같은 다른 일반 세균들에 의해서

도 일어날 수 있다. 제대염이 발생하여 폐사율이 증가

하면 육추기 관리가 잘 되는 농장에서 항생제를 사용

하면 대부분 7일령 이전에 폐사율이 정상적으로 낮아

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농가들에서는 여기에

간포막염, 기낭염 및 심외막염 등에 의해 폐사율이 지

속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때도 있다. 전술한 것과 같이

공급한 회사에 일찍 연락을 하게 되면 이런 증상이 보

이더라도 서로 오해할 경우가 없지만, 늦게 연락을 하

그림 3 파라티푸스 병변들 (간의 종대 및 백색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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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화학 37

게 되면 해당 회사의 담당자가 보기에는 병아리 품질

문제가 아니라 농장의 관리 이상에 따른 대장균성 호

흡기 감염으로 판단되어 보상이 매우 어렵게 된다. 대

장균에 의한 제대염/난황 감염이 발생하면 병계들에

서는 정상적으로 사료/물을 섭취한 개체부터 섭취가

불량한 개체까지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인다. 부검소

견에서 특이한 사항으로는 제대가 잘 보인다는 것이

다. 정상적인 개체들에서는 부화 과정 19일 정도에 체

외에 있던 노른자가 병아리 배속으로 들어오면서 배

꼽이 형성되며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과정

이 정상적이면 이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지만,

병아리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특히 온도와 습도 관리

같은) 부화장 관리에 이상이 있었을 때 배꼽이 잘 아

물지 못하게 되어 이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제대염 및 난황 감염은 이견 없이 무조

건 공급회사의 책임이다. 부검 소견으로는 난황이 적

절히 흡수되지 않고, 난황막 주변에 혈관이 발달하며,

악취가 발생하고, 간이 종대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간

에 반점 등의 증상 등이 발견될 수 있다<그림 4>. 심

한 경우에는 복막염 등의 병변도 관찰된다. 이 경우에

는 입추 직후부터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

이 폐사율 증가를 억제하는데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

이다.

마지막으로 논하고자 하는 난계대 질병으로는 장

구균이 있다. 엔테로코커스라고 불리는 이 세균은 정

상적으로 닭의 체내와 농장의 내/외부 여러 환경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어떤 이유로 말

미암아 질병을 유발하는데 이것도 파라티푸스와 같

이 거의 난계대 감염이나 2주령 이하의 초생추들에

서만 문제를 일으킨다. 원인 세균들로는 엔테로코커

스 피칼리스(E. faecalis)와 엔테로코커스 피시움(E.

faecium)이 가장 대표적인 병원성을 갖는 세균이지

만, 재미있는 것은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장구균이

초생추 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일부는 생균제 등

으로도 활용된다는 것이다. 장구균에 감염되는 경우

에는 입추 초기부터 항생제를 방어적으로 사용하더

라도 폐사의 정도를 완화하기 어렵다. 장구균에 의

한 난계대 감염의 특징은 갑작스러운 폐사이다. 계사

를 한 번 둘러보면서 폐사계를 전부 거둬들인 직후 다

시 계사를 둘러보면 전체적인 계군 상태에서는 이상

이 발견되지 않으면서도 폐사계가 또 발생한다. 복수

증 등에서 자주 보이는 펭귄 보행과 같은 증상도 발견

될 수 있다. 병변들을 보면 난황감염이 발견되기는 하

그림 4 대장균성 제대염 및 난황감염 예

아물지 않은 제대에 주의(화살표)

그림 5 장구균 감염 시의 간 병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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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0438

지만, 그 비율은 매우 낮으며 오히려 대퇴골두 괴사증

이 자주 발견된다. 심외막염과 간포막염이 발견되지

만 대장균성에 의한 병변들과는 다소 차이가 보인다.

일부에서는 심장 종대와 심낭액 증가 등과 같이 봉입

체성 간염과 유사한 병변도 발견된다. 심장종대와 심

낭액 증가 등에 의한 복수증 소견도 발견되므로 한랭

스트레스에 의한 복수증 등과 구별도 필요하다. 간에

서 병변들은 봉입체성 간염이나 티푸스와 유사한 병

변이 나타날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그림

6>.

맺으면서

이 글에서는 난계대 질병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농장에서 이를 처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

명하였다. 지면 관계상 난계대 질병 중 농가들이 잘못

알거나 새로이 나타난 세균성 질병 세 가지에 대해서

만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난계대 질병들에서 가장 중

요한 것은 예방이다. 예방에 실패하여 발생이 된 상황

에서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거의 없다. 그 외

에는(농가들 입장에서 보면) 크레임 처리이다. 이를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하려면 “입추 준비와 초기 관

리”를 표준에 맞춰 실시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입추 당일 회사 담당자의 눈에는 해당 농가

의 준비부족이 각인되어 좀처럼 크레임 발생에 동의

를 못하게 된다. 물론 회사나 농장이나 표준에 맞춰

관리했다면 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지식이 쑥쑥, 시사상식사전

▲ 아폴로신드롬(Apollo syndrome) | 경제학자 메

러디스 벨빈(Meredith Belbin)이 <팀 경영의 성

공과 실패(Management teams : why they

succeed or fail)>(한국 저서명 : 팀이란 무엇인

가)라는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저자인 벨빈

은 아폴로 우주선을 만드는 일과 같이 어렵고 복잡

한 일일수록 우수한 지능을 가진 인재들을 필요로

하지만, 실제로는 이같은 사람들이 모인 조직의 전

반적인 성과는 별로 우수하지 않음을 발견했다. 이

는 우수한 인재 집단일수록 서로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고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다가 시간만 허비하

는 등 정치 역학적 위험이 존재해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 국기에 대한 맹세 | 국민의례 절차에서 낭송하는 맹

세문이다. 각종 의식에서 행하는 국민의례 절차를

정식 절차로 할 경우에 '국기에 대한 경례' 시 경례곡

연주와 함께 위 맹세문을 낭송하여야 한다. 다만,

약식 절차로 할 경우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 시 전주

곡이 없는 애국가를 주악하고 맹세문은 낭송을 하지

않는다. 이 맹세문은 1968년 충남도 교육위가 자발

적으로 만들어 보급한 것이 시초다.

▲ 맹세문 변천 | 초기 맹세문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1974년 이후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

짐합니다. 2007년 이후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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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측

돼지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www.krei.re.kr)

3월 사육 마릿수 1,020~1,040만 마리 전망

•�2015년�후보돈�입식�증가로�3월�모돈�사육�마릿수는�

전년�동월보다�증가한�95~97만�마리로�전망되며,�

모돈수�증가에�따른�돼지�생산�증가로�총�사육�마릿

수는�전년�동월보다�2.3~4.3%�증가한�

1,020~1,040만�마리로�전망된다.

2월 배합사료 생산량 전년 동월보다 증가

•�2월�배합사료�생산량은�51만�3,579톤으로�전월보다�

3.1%�감소하였으나,�전년�동월보다�8.3%�증가하였

다.�모돈용�사료는�8만�7,548톤으로�전월보다�1.4%�

감소하였으나,�전년�동월보다�6.7%�증가하였다.

•�20kg�이하�자돈용�사료�생산량은�14만�2,597톤으로�

전월보다�6.0%�감소,�전년�동월보다는�7.6%�증가하

였다.�육성용�사료는�전월보다�1.9%�감소,�전년�동월

보다�8.7%�증가한�24만�1,007톤이�생산되었다.��

6월 사육 마릿수 전년보다 증가 전망

•�후보돈�입식�증가로�6월�모돈�사육�마릿수는�전년보

다�0.2~2.3%�증가한�95~97만�마리로�전망된다.

•�모돈�사육�마릿수�증가로�돼지�생산이�증가하여�6월�

사육�마릿수는�전년�동월보다�1.8~3.8%�증가한�

1,020~1,040만�마리로�전망된다.

•�9월�모돈�사육�마릿수는�전년보다�증가한�96~98만�

마리로�전망되며,�총�사육�마릿수는�1,040~1,060

만�마리로�전망된다.

•�질병�발생�여부에�따라�사육�마릿수는�전망치와�차이

가�있을�수�있다.

<그림 1> 모돈 및 사육 마릿수 동향

<그림 2>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 동향

자료: 통계청,「가축동향」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통계청,「가축동향」 (2016년 3월부터 농업관측센터 전망치)

자료: 통계청,「가축동향」 (2016년 3월부터 농업관측센터 전망치)

단위: 만 마리, %

단위: 만 마리, %

<표 1> 모돈 사육 마릿수 전망

<표 2> 돼지 총 사육 마릿수 전망

2016 03/0440

구분 12월 3월 6월 9월

2015~16년(A) 95.8 95~97 95~97 96~98

2014~15년(B) 93.7 92.4 94.8 94.3

(A)/(B) 증감률 2.2 2.8~5.0 0.2~2.3 1.8~3.9

구분 12월 3월 6월 9월

2015~16년(A) 1,019 1,020~1,040 1,020~1,040 1,040~1,060

2014~15년(B) 1,009 997 1,002 1,033

(A)/(B) 증감률 1.0 2.3~4.3 1.8~3.8 0.7~2.6

Page 41: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3월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 전년보다 증가

•�2월�등급판정�마릿수는�129만�7,009마리로�전년�

동월(116만�3,753마리)보다�11.5%�증가하였다.

•�3월(23일까지)�일평균�등급판정�마릿수는�전년�동월

(6만�4,537마리)보다�7.9%�증가한�6만�9,626마리

였다.

3월 일평균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 전년보다 증가

•�2월�도매시장�경락�마릿수는�12만�6,099마리로�전

년�동월�11만�9,947마리보다�5.1%�증가하였다.

•�3월(23일까지)�일평균�경락�마릿수는�6,404마리로�

전년�동월(6,089마리)보다�5.2%�증가,�평년(6,155

마리)보다는�4.0%�감소하였다.�도매시장�출하�비중

은�9.2%로�전년�동월�수준이었다.

2월 돼지고기 수입량 전년 동월 대비 감소

•�2월�돼지고기�수입량은�2만�1,755톤으로�전월(3만�

261톤)보다�28.1%�증가,�전년�동월(2만�9,260톤)

보다�25.6%�감소,�평년보다�5.8%�감소하였다.

•�삼겹살은�총�8.931톤이�수입되어�전체�수입량의�

41.1%를�차지하였다.�전지,�후지�등�냉동�가공육�수

입은�12,465톤으로�전년�동월(17,743톤)�대비�

29.7%�감소하였다.

1월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 전년보다 증가

•�삼겹,�갈비에서�재고�감소가�있었으나,�전지,�후지,�

등심,�안심�등의�재고�증가로�1월�국내산�돼지고기�

재고는�전년�동월보다�30.1%�증가한�4만�3,730톤�

이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재고는�전년�대비�삼겹�19.2%,�갈비�40.7%�감소하

였으나,�전지�7.4%,�후지�80.6%,�등심�84.4%,�안

심�95.7%,�목심�21.3%�증가하였다.

바이엘화학 41

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검사기준)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검사기준)

<그림 3>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동향

<그림 4> 돼지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 동향

<그림 5> 수입량 동향

<그림 6> 부위별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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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0442

육계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www.krei.re.kr)

2월 종계 성계 사육 전년보다 10.4% 증가 추정

•�2월�종계�배합사료�생산량은�종계�사육�마릿수�증가

로�전년�대비�11.4%�증가한�25,226톤이었다.

•�2월�육용�종계�성계�사육�마릿수는�전년�동월보다�

10.4%�증가한�455만�마리로�추정된다.�종계�총�사

육�마릿수는�육성계�병아리�사육�감소로�전년보다�

6.4%�감소한�742만�마리로�예상된다.

3월 육계 생산성 전년보다 향상

•�병아리�생산에�가담하는�신계군의�증가와�따듯한�

기온으로�3월�종계�생산성은�전반적으로�전년보다�

향상되었으며,�향후에도�더욱�좋아질�것으로�판단

된다(중앙자문회의).

•�농업관측센터�육계�표본농가�조사결과,�3월�육계�

출하일령은�전년보다�소폭�늦춰졌지만,�출하체중은�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또한,�폐사율은�전년보다�

0.58%p�감소하였다.�종계�신계군의�가담으로�일부�

병아리의�품질�저하가�나타났지만,�육계�생산성은�

전년보다�향상된�것으로�판단된다.

4월 육계 사육 전년보다 9.3% 증가 전망

•�종계�성계�사육�마릿수�증가로�3월�병아리�생산량은�

전년�대비�9.2%�증가한�7,515만�마리로�추정된다.

•�병아리�생산�증가로�4월�육계�사육�마릿수는�전년�

동월보다�9.3%�증가한�9,415만�마리로�전망된다.

4월 도계 마릿수 9.5% 증가 전망

•�4월�도계�마릿수는�육계�사육�마릿수�증가로�전년�

동월보다�9.5%�증가한�8,216만�마리로�전망된다.

<그림 1> 육용 종계 배합사료 생산 동향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표 1> 종계 사육 마릿수 현황 및 전망

<표 2> 육계 출하일령 및 출하체중

주: ( )안은 성계 사육 마릿수 자료: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자료: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치

구 분육계 출하일령 육계 출하체중(kg)

1월 3월 3월/1월 1월 3월 3월/1월

2016년 31.7 31.9 0.6 1.62 1.69 4.3

2015년 32.3 31.8 -1.5 1.65 1.62 -1.8

증감률(%) -2.8 -0.4 - -1.8 4.8 -

구 분사육 마릿수(만 마리 ) 전월대비 증감률(%)

전년 12월 1월 2월 1월/12월 2월/1월

2016년766(458)

702(423)

742(455)

-8.4(-7.6)

5.7(7.6)

2015년769(363)

823(425)

793(412)

7.0(17.1)

-3.6(-3.1)

증감률(%)-0.5

(26.2)

-14.7

(-0.4)

-6.4

(10.4)- -

Page 43: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바이엘화학 43

<그림 2> 도계 마릿수 동향 및 전망

<그림 3> 닭고기 수입 동향 및 전망

4월 닭고기 수입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

•�2월�닭고기�수입량은�전년�동월보다�2.6%�감소한�

4,106톤이었다.�국가별로�미국�518톤,�브라질�

3,352톤,�덴마크�192톤이�수입되었다.

•�4월�닭고기�수입량은�국내�산지가격�하락�영향으로�

전년보다�감소한�4,500톤�내외로�전망된다.�그러나�

수입�감소에�따른�수입산�닭고기의�가격�상승으로�

향후�닭고기�수입이�크게�증가할�가능성이�있는�것

으로�판단된다(중앙자문회의).

냉동 비축물량 증가 지속

•�닭고기�생산�증가와�닭고기�수요�감소로�냉동�비축

물량이�지속적으로�증가하고�있다.�2월�28일�기준�

비축물량은�전년보다�20.7%�증가한�1,168만�마리

였다.

4월 닭고기 수요 감소 전망

•�3월에는�개학과�따듯한�날씨�등으로�급식과�대리점,�

재래시장,�대형할인마트의�닭고기�수요가�증가하였

지만,�프랜차이즈의�수요는�감소하였다(중앙자문회

의).

•�4월에는�프로야구,�축구�등�야외�스포츠�개막과�행

락철로�닭고기�수요가�증가하는�시기지만,�경기침

체로�말미암은�수요�둔화와�4월�총선�영향으로�전반

적인�닭고기�수요는�감소할�것으로�전망된다.

3월 육계 산지가격 전년보다 하락

•�3월�육계�산지가격은�닭고기�공급�증가로�전년보다

는�하락하였다.

•�3월(1~24일)�육계�산지가격은�생체�kg당�1,367원(

농협발표가격�기준)으로�전년�동월(1,792원)에�비해�

23.7%,�평년�대비�33.2%�하락하였다.

•�3월�닭고기�소비자가격은�닭고기�수요�증가로�전년�

동월보다�0.7%�상승한�5,527원/kg이다.

<표 3>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현황

<표 4> 육계 사육 현황 및 전망

자료: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자료: 농림축산식품부(2016년 3∼4월은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자료: 농림축산식품부(2016년 3∼4월은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자료: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구 분병아리 생산(만 마리) 전월 대비 증감률(%)

1월 2월 3월 2월/1월 3월/2월

2016년 7,332 6,562 7,515 -10.5 14.5

2015년 6,208 6,457 6,883 4.0 6.6

증감률(%) 18.1 1.6 9.2 - -

구 분사육 마릿수(만 마리) 전월 대비 증감률(%)

2월 3월 4월 3월/2월 4월/3월

2016년 6,227 8,425 9,415 34.4 11.7

2015년 6,191 8,275 8,615 33.7 4.1

증감률(%) 1.4 1.8 9.3 - -

Page 44: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2016 03/0444

젖소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www.krei.re.kr)

2015년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2015년�12월�젖소�사육�마릿수는�41만�1천�마리로�

전년�동기�대비�4.5%,�전분기(9월)�대비�1.5%�감소

하였다.�착유우�마릿수는�19만�7천�마리로�전년�동기

보다�5.3%�감소하였다.

•�젖소�사육�가구수는�5,498가구로�전년�동기(5,693�

가구)보다�3.4%�감소하였다.

2015년 4분기 착유우용 사료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감소

•�4분기�젖소용�배합사료�생산량은�33만�3천�톤으로�

전년�동기(34만�5천�톤)보다�0.4%�감소하였다.

•�4분기�착유우용�및�건유기용�사료�생산량은�전년�동

기�대비�각각�7.3%,�5.6%�감소하였으나,�송아지용�

사료는�전년�동기�대비�19.0%�증가하였다.�이는�육

우�가격�강세로�비육용�송아지�사육이�증가했기�때문

이다.

2016년 3월 사육 마릿수 40만 6천~40만 8천 마리 전망

•�농협중앙회�검정농아�대상의�수정�건수를�바탕으로�

생산�잠재력�지수를�산출한�결과,�2분기까지�젖소�1

세�미만�사육�마릿수는�감소할�것으로�전망된다.

•�2015년�젖소�도축�마릿수는�전년(54,415마리)�대비�

22.7%�증가한�66,752마리로�조사되었다.�원유�감

산�대책으로�2세�이상�젖소�도태가�증가한�것으로�보

인다.�1월�젖소�도축�마릿수는�5,737마리로�전년�동

월�대비�14.5%�감소하였다.

•�1세�미만�송아지�사육�마릿수가�감소할�것으로�전망

되며,�체세포�및�세균수�4~5등급에�대한�패널티�부

<그림 1> 젖소 사육 마릿수와 착유우 마릿수 추이

<그림 2> 젖소 배합사료 생산량 변동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주: ’16년 3, 6월은 농업관측센터 전망치자료: 통계청,「가축동향」

<표 1> 4분기 젖소 배합사료 생산량

<표 2>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 잠재력 추이

주: 기타사료는 임신우, 종모우용 사료의 합계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주: 2015년 3월을 기준(100)으로 연도별 자료를 지수화한 수치자료: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단위: 천 톤

구분 총 생산량 송아지용 착유우용 건유기용 기타사료

2014년 344.5 78.8 245.9 10.2 9.6

2015년 343.3 93.7 227.9 9.6 12.1

증감률(%) -0.4 19.0 -7.3 -5.6 25.9

구분분기별 잠재력 지수 전분기 대비 증감률(%)

3월 6월 9월 12월 3월/전년12월 6월/3월

2015년 100.0 102.0 100.3 93.8 1.5 2.0

2016년 91.6 90.3 - - -2.3 -1.4

증감률(%) -8.4 -11.5 - - - -

Page 45: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바이엘화학 45

여로�저능력우�도태가�활발히�이루어질�것으로�예상

된다.

•�3월�사육�마릿수는�전년�동기보다�4.0~4.5%�감소

한�40만�6천~40만�8천�마리,�6월�사육�마릿수는�

전년�동기보다�3.5~4.0%�감소한�40만�2천~40만�

4천�마리로�전망된다.

2월 초임만삭우 산지가격 전년 동월보다 하락

•�초임만삭우�산지가격은�2014년부터�지속적으로�하

락하다가�2015년�9월�이후�소폭�반등하였다.

•�2월�초임만삭우�산지가격은�전년�동월�대비�1.0%�하

락한�278만�9천�원이다.

•�2월�노폐우�가격은�전년�동월�대비�14.6%�상승한�

100만�6천�원이며,�초유떼기�암송아지�가격은�전년�

동월보다�2.2%�하락한�7만�4천�원이었다.

4분기 원유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감소

•�4분기�원유�생산량은�52만�2천�톤으로�전년�동기(55

만�1천�톤)보다�5.3%�감소하였다.

•�4분기�시유�생산량은�41만�2천�톤으로�전년(39만�8

천�톤)보다�3.6%�증가하였다.�그�중�백색시유�생산

량은�33만�9천�톤(전년�대비�1.8%�증가)이었다.

•�유제품�수입량(원유�환산)은�45만�4천�톤으로�전년�

동기보다�3.5%�증가하였다.�유제품�소비량(원유�환

산)은�94만�8천�톤으로�전년�동기보다�4.6%�증가하

였다.

•�2015년�12월�분유�재고량은�19,995톤으로�전년�동

기보다�8.2%�증가하였고,�9월보다�3.5%�감소하였

다.

•�1월�분유�재고량은�18,803톤으로�전월(12월)�대비�

9.8%�감소하였다.�분유�재고량은�꾸준히�감소하고�

있으나,�여전히�많은�수준이다.

<그림 3> 젖소 산지가격 변화 추이

주: 젖소 산지가격은 중개에 의한 농가 판매가격 기준 조사 자료 로서, 매월 3회 전국 16개 지역 조사 자료의 평균가격자료: 농협중앙회

<표 3> 젖소 사육 마릿수 전망

<표 3> 원유 수급표

주: ’16년 3, 6월은 농업관측센터 전망치자료: 통계청,「가축동향」

주: 1. 국내 생산은 원유합격량(유업체 수요량) 기준 2. 수입 및 수출은 수출입 유제품을 원유로 환산한 양 3. 재고는 월말 분유재고를 원유로 환산한 양자료: 낙농진흥회

단위: 천 마리

단위: 천 톤

구분사육 마릿수 전분기 대비 증감률(%)

전년 12월 3월 6월 3월/전년12월 6월/3월

2015년 431 425 418 -1.4 -1.4

2016년 411 406~408 402~404 -1.4~-0.9 -1.2~-0.7

증감률(%) -4.5 -4.5~-4.0 -4.0~-3.5 - -

구분2014년 2015년 전년대비

증감률(B/A)4분기(A)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B)

전기이월 188 233 281 269 263 40.0%

생산 551 549 561 536 522 -5.3%

수입 439 450 444 440 454 3.5%

공급 계 990 999 1,005 976 976 -1.4%

소비 906 930 994 957 948 4.6%

수출 39 21 23 26 33 -14.0%

재고 233 281 269 263 257 3.9%

수요 계 945 951 1,017 983 981 10.6%

Page 46: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한육우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www.krei.re.kr)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 전년보다 4% 감소한 256만 마리

•�1세�이상�마릿수�감소로�2015년�12월�한육우�사육�

마릿수�2014년�12월(282만�마리)�보다�3.0%�감소

한�268만�마리

-��가임암소�전년(112만�두)보다�2.1%�감소한�110만��

마리

-��한우�사육�마릿수�전년�동월(267만�마리)�대비����

4.1%�감소한�265만�마리

1~2월 한우정액 전년보다 5% 감소

•�1~2월�한우�정액판매량�전년(23만�4천)�대비�5.2%�

감소한�22만�2천�스트로

1~2월 한우 도축 마릿수 전년 동기간보다 18% 감소

•�암소와�수소�출하�감소로�1~2월�한우�도축�전년�기

간보다�18.4%�감소한�14만�5천�마리

-��한우�암소�6만�7천�마리(전년�대비�12.1%�감소),�거

세우�7만�3천�마리(22.7%�감소),�수소�4천�6백마리

(29.2%�감소)

-��3월(1~23일)�한우�도축�39,990마리로�전년

(46,327마리)보다�13.7%�감소

한우 1등급 출현율 전년보다 감소

•�거세우�비중[거세/(거세+비거세)]은�94.1%로�거세�

출하가�많아�한우�1등급�이상�출현율은�2015년보다�

0.5%p�상승한�68.4%

-�1등급�출현율�:�1월�30.8%,�2월�30.6%

����(전년�1월�32.3%,�2월�31.9%)

<그림 1> 한육우 사육 마릿수

<그림 4>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추이

<그림 2> 한우 정액판매량 추이

<그림 3> 한우 도축 마릿수

자료: 농협중앙회

자료: 통계청

2016 03/0446

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Page 47: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1~2월 쇠고기 수입량 전년보다 23% 증가

•�국내�도매가격�강세로�1~2월�쇠고기�수입량�전년�동

기간�대비�22.9%�증가한�4만�8천�톤

송아지 가격 강세

•�입식의향이�높아�1~2월�송아지�평균�가격�전년보다�

40~45%�상승

-�3월�23일�수송아지�가격�346만�원,�암송아지�286

����만�원(6~7개월령)

3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 강세 지속

•�도축�감소로�할인행사�수요�증가로�2월�한우�1등급�

평균�도매가격은�전년(14,139원/kg)보다�27.1%�상

승한�17,975원(646만�원)

-��3월(1~23일)�한우�1등급�도매가격�전년�동월보다�

29.1%�상승한�18,676원

-��2~3등급�평균�도매가격은�전년보다�24~26%�상

승한�14,700~16,300원

전(全)등급에서 일정 소득 발생 추정

•�3월�도매가격이�강세를�보이면서�비육�소득은�전�등

급에서�정(正)의�소득이�발생하는�것으로�추정

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 전년 대비 감소 예상

•�3월�사육�마릿수�전년�동월(266만�마리)보다�감소한�

261만�마리�전망

•�6월은�전년�동월(275만�마리)보다�감소한�270만�마리�

전망

4~5월 쇠고기 공급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

•�사육�마릿수�감소로�4~5월�도축은�전년보다�15%�

내외�감소�전망

•�국내�가격�강세로�수입량�전년보다�5%�내외�증가�전망

<그림 5> 쇠고기 수입량 추이(검역검사기준)

<그림 6> 한우 산지가격 추이

<그림 7> 한우 육질 등급별 도매가격 추이

자료: 농협중앙회

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바이엘화학 47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표 1> 등급별 비육 소득 추정

주: 도매가격은 3월 평균가격 적용, 경영비는 2014년 기준임. 환산가격은 도매가격×지육률(59.7%)x600을 적용함.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통계청

단위: 천 원

등급도매가격

(원/kg)

가격(A)

(600kg 기준)

경영비(B)

(600kg 기준)

소득

(A-B)

1++ 21,802 7,836

4,728

3,108

1+ 19,955 7,172 2,444

1 18,676 6,712 1,984

2 16,320 5,865 1,137

3 14,681 5,276 548

Page 48: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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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직접 접촉

모돈에 존재하는 해당 기생충에 직접 접촉하여 구충

효과를 나타냅니다.

❷ 지속 효과

피부에 남아있는 주성분이 지속적으로 구충효과를 나

타냅니다.

❸ 휘발성

피부에 가피를 형성하여 숨어있는 기생충은 직접 접

촉이 힘듭니다. 하지만 휘발성을 가진 세바실 푸어온

은 숨어있는 기생충에 작용하여 구충효과를 나타냅니

다.

2016 03/0448

제품소개

세바실 푸어온

스트레스 없는 돼지 옴 관리

L.KR.MKT.AH.04.2016.0006

Page 49: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세바실 푸어온의 사용방법

▶ 세바실 푸어온을 투약기로 정확히 계량하여 돼지 체중

10kg당 4mL를 등의 정중선을 따라 머리부터 꼬리까

지 일정하게 부어주세요. 증상이 심한 경우 2주 후 한

번 더 투여해주세요.

▶ 심한 귀 진드기 감염 시 양쪽 귀 안으로 1~2mL를 투여

해주세요.

▶ 예방적인 사용을 위해 웅돈은 6개월에 한번씩, 모돈은

분만사 입식 1~2주 전에 사용해주세요.

휴약기간 돼지 : 19일

바이엘화학 49

Page 50: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2016 03/0450

시가 있는 풍경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내 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 걸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내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봄 꽃 피는 날용혜원

Page 51: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이제 비육 후기에도 간편하고 효과좋은 셀바 40% 주사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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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2: 2016년 3/4월호, Volume 345 No 2-2016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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