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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연감 2015 YONHAP YEARBOOK 경제 2014년 경제동향 189 2014년 경제성장 194 물 가 195 통화·금융 197 국제수지 201 재 정 202 조 세 204 공정거래 206 경제협력 208 농림축산 212 해양수산 219 제조업 223 건설·교통 230 주택·부동산 233 에너지·자원 236 정보·통신 237 금융업 245 증 권 249 유통업 252 중소기업 254 재계동향 256

YONHAPcdnvod.yonhapnews.co.kr/yonhapnewsvod/public/yearbook/... · 2017-01-13 · 로 2분기에 부진했다가 점차 반등했으나 4분기에는 휴대폰 판매 감소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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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연감

    2015

    Y O N H A P

    YE

    AR

    BO

    OK

    경제2014년 경제동향 1892014년 경제성장 194물 가 195 통화·금융 197국제수지 201재 정 202조 세 204공정거래 206경제협력 208농림축산 212해양수산 219제조업 223건설·교통 230주택·부동산 233에너지·자원 236정보·통신 237금융업 245증 권 249유통업 252중소기업 254재계동향 256

  • 경 제 l 189

    2014년 경제동향

    ■ 개 황

    2014년 우리 경제는 세월호 사고의 여파, 세계경제 횡보세

    등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조기집행, 재정보강대책,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작년보다 성장세를 키

    워가며 3.3% 성장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은 양호한 성장흐

    름을 이어나갔으나 EU, 중국, 일본 등은 부진한 경기흐름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2013년 외국인 자금 유입액: 주식 4조7

    천억원, 채권 3조5천억원)되고 원화가치는 상승하는 등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된 시장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사상최대치를 경신(5천600억 달러)하

    고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도 사상 최대치(890억 달

    러)를 기록했다.

    한편 2014년 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 등 양

    호한 물가여건과 수급안정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1.3%를 기록했다.

    고용은 청년, 여성 일자리 대책 등 고용률 70% 로드맵의 충

    실한 이행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돼 취업자 수가 2002년

    이후 최대인 53만3천 명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고용률도 사

    상 최고치인 65.3%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은 상반기 중 엔화약세 지속, 미국의 양적완화 축

    소 우려 부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하반기 들어 국내

    기업실적 부진 우려,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주가는 연초 기업실적 부진,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

    락해 2월 초 연중 최저수준까지 하락(2월 4일, 1,887)했다가 하

    반기 중 새 경제팀의 경제 활성화 노력 등으로 상승해 7월 말 연

    중 최고치(7월 30일, 2,08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기업실적

    우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순매도로 인해 하락해

    연말기준 1,915로 전년 말에 비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리는 연중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세

    월호 사고 등으로 인한 국내경기 회복세 지연 등으로 기준금

    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며 하락했고 8월, 10월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 성 장

    2013년 우리 경제는 전년 대비 3.0%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기준으로 1분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매분기 지속 성장해 4분기에는 3.7% 성장하면서 위기 이전의

    성장추세에 대체로 근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비 성장흐름 측면에서도 분기별로 큰 등락 없이 안정

    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세계경제 성장률과의 격차도 줄어들게

    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제조업 생산이 완

    Y E A R B O O K

    경제

    Y ON

    HA

    P

    GDP 성장경로(전년동기비)

    자료 : 한국은행

    (%)53.7

    3.42.7

    2.1

    4

    3

    111.1/4 12.1/4 13.1/43/4 3/4 3/4

    2

  • 190 l 경 제

    만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2011년 이

    후 처음으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를 넘어서면서 서비스업 생

    산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출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

    로 2분기에 부진했다가 점차 반등했으나 4분기에는 휴대폰

    판매 감소 등으로 다시 약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공

    고하지 못한 모습(2013년 2.0% → 2014년 1.7%)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등에 따른 주택거래 증

    가, 분양시장 활성화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 SOC 예산 감

    소에 따른 토목건설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전년보다 둔화

    (2013년 6.7% → 2014년 1.1%)됐다.

    설비투자는 완만한 경기회복과 수출증가 등 투자여건 개선

    에 힘입어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

    환(2013년 -1.5% → 2014년 5.9%)했다.

    ■ 수 출

    수출은 세계교역의 완만한 개선세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

    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2011년 이후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수출 및 무역수지·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품

    목도 다변화되는 등 수출구조도 견실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휴대폰 등 IT 품목과 철강제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 선박 수출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13.3%)했고 대아세안

    수출 증가세(3.1%)도 지속됐다. 대중 수출은 4분기 개선세

    (0.4%)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감소(-0.4%)한 반면 대EU 수

    출은 연간으로 증가(5.7%)했으나 4분기 이후 감소세(-4.1%)

    를 보였다. 다만 대일 수출은 엔저 및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12년 이후 감소세(2012년 -2.2% → 2013년 -10.7% →

    2014년 -7.2%)가 지속됐다.

    수입은 유가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내수회복 등으

    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1.9%)로 전환됐다.

    ■ 고 용

    고용은 경기의 완만한 회복,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으로

    2002년 이후 최대의 취업자 증가폭(53만3천 명)을 기록했다.

    50대 이상 장년층과 여성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 가운데 청

    년층 취업자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의 상용직 취업자 증가

    세가 지속됐고 비정규직 비중도 소폭 감소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도소매, 음식숙박 등 전통서비스업의 고

    용 호조세로 임시·일용직 취업자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14년 고용률은 60.2%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고 15~64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은 65.3%로 전

    년 대비 0.9%p 상승했다.

    취업자는 2천559

    만9천 명으로 전년

    대비 53만3천 명

    증가했으며 이는

    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숙

    박 및 음식점업에

    서 고용이 호조를

    보인 영향인 것으

    로 풀이된다.

    한편, 실업률은

    산업별 성장률

    자료 : 한국은행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543210

    -1-2 12 13 14-3

    (%)

    내수·순수출 성장기여도

    자료 : 한국은행

    순수출내수

    4

    6

    8

    10

    2

    0

    -2 08 09 10 11 12 13 14

    -4

    (%)

    청년 취업자 증감 추이와 고용률

    자료 : 통계청

    취업자 증감(만명, 좌)고용율(%, 우)

    11 12 13 14

    15 41

    5

    40

    -5

    -15 39

    40.5 40.440.7

    7.739.7

    -3.6-3.5 -5

    수출입 증가율(통관)

    자료 : 관세청

    14년13년12년

    수출전년대비, (%) 수입3

    2

    1

    0

    -1

    -2

    세계경제·한국경제 성장률

    자료 : IMF, 한국은행

    2.13.9 3.73.1 3.0 3.0

    2.3

    5

    4

    3

    2

    1

    011 12 13

    (%) 세계성장률 한국성장률

    지출항목별 성장률

    자료 : 한국은행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13년 14년

    876543210

    -1-2

    (%)

    취업자수 증가 추이 및 고용률

    자료 : 통계청

    취업자 증감(만명, 좌)고용율(%, 우)

    70 66.0

    60 65.5

    65.050

    64.540

    64.030 63.5

    2011 12 13 14

    63.0

    65.3

    64.464.263.8

    41.5 43.7 38.6 53.3

  • 경 제 l 191

    3.5%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93만7천 명

    으로 전년 대비 13만 명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경제활동 참여가 크게 증가

    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4년 경제활동참가율

    은 전년 대비 0.9%p 상승(2013년 61.5% → 2014년 62.4%)

    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최고의 증가폭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만6천 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

    업(13만9천 명), 도매 및 소매업(13만2천 명), 숙박 및 음식점

    업(12만7천 명), 교육서비스업(5만9천 명), 건설업(4만2천 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6만8천 명), 가구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않은 자가소비생산활동(-5만6천

    명), 금융 및 보험업(-2만6천 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3천 명)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23만9천 명)와 60세 이상(20만 명)이 취

    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이들 계층은 연령대 이동효과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고 있으며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대비 등

    을 위해 은퇴 후 재취업하는 등 근로의욕도 높아 향후에도 취

    업자 증가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은 인구가 감

    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가 증가

    (7만7천 명)했다. 완만한 경기개선에 따른 구직 기대감, 재학

    중 직업경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0대는 인구가 크

    게 감소하면서 취업자가 2만1천 명 감소했고 40대는 취업자

    가 3만8천 명 증가했다.

    취업구조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 대비 44만3

    천 명 증가했고 임시직도 14만 명 증가한 반면 일용직은 3만5

    천 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천명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6천 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등(13만1천 명), 쉬었음(9만2천

    명), 육아(3만9천 명), 취업준비(1만1천 명) 등의 감소로 전년

    대비 24만6천 명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구직 단념자(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 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

    람)은 39만4천 명을 기록했다. 2013년 구직단념자 수(17만2천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통계기준이 변경

    되면서 구직단념자를 보다 넓게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시계열

    이 단절됐기 때문에 2014년 구직단념자 통계를 전년과 비교해

    노동시장 상황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 소비자물가

    2014년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 석유류 하락 등 공

    급측 요인 안정 등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했고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0.8%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2014년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1.3% 상승했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는 전년 대비 2.0% 상승,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상

    승하는 데 그쳤다. 신선식품지수는 9.3% 감소했다.

    2014년 연간 고용동향 (단위 : 천명, %, %p, 전년대비)

    2012 2013 2014증 감 증감률 증 감 증감률

    15세이상인구

    ▣ 경제활동인구

    (참가율)

    •남 자

    (참가율)

    •여 자

    (참가율)

    41,582

    25,501 (61.3)

    14,891 (73.3)

    10,609 (49.9)

    42,096

    25,873 (61.5)

    15,071 (73.2)

    10,802 (50.2)

    514

    373 (0.2p)

    180 (-0.1p)

    193 (0.3p)

    1.2

    1.5

    1.2

    1.8

    42,513

    26,536(62.4)

    15,387(74.0)

    11,149(51.3)

    417

    663(0.9p)

    315(0.8p)

    347(1.1p)

    1.0

    2.6

    2.1

    3.2

    취 업 자 24,681 25,066 386 1.6 25,599 533 2.1

    고 용 률 59.4 59.5 0.1p 60.2 0.7p

    15~64세 고용률 64.2 64.4 0.2p 65.3 0.9p

    •농림어업

    •광공업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

    금융업

    •사업·개인·

    공공 서비스업 등

    1,528 4,120 4,105 1,773 5,595 2,997

    8,668

    1,520 4,200 4,184 1,754 5,630 3,059

    8,903

    -8 80 79

    -193562

    235

    -0.5 1.9 1.9

    -1.10.6 2.1

    2.7

    1,452 4,343 4,330 1,796 5,889 3,041

    9,079

    -68 143 146 42

    259 -18

    176

    -4.53.43.52.44.6

    -0.6

    2.0

    •상용근로자

    •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11,097 4,988 1,627 5,718 1,251

    11,713 4,892 1,590 5,651 1,221

    615 -96-37-67-30

    5.5 -1.9-2.3-1.2-2.4

    12,156 5,032 1,555 5,652 1,205

    443 140 -35

    1 -16

    3.82.9

    -2.20.0

    -1.3

    실 업 자 820 807 -13 -1.6 937 130 16.1

    실 업 률 3.2 3.1 -0.1p 3.5 0.4p •남 자

    (실업률)

    •여 자

    (실업률)

    504 (3.4)316 (3.0)

    498 (3.3)309 (2.9)

    -6 (-0.1p)

    -7 (-0.1p)

    -1.2

    -2.2

    548 (3.6)389 (3.5)

    50 (0.3p)

    80 (0.6p)

    9.9

    26.0

    •중졸이하

    (실업률)

    •고 졸

    (실업률)

    •대졸이상

    (실업률)

    ▣ 비경제활동인구

    126 (2.5)

    359 (3.6)

    335 (3.2)

    16,081

    105 (2.2)

    347 (3.4)

    355 (3.3)

    16,223

    -21(-0.3p)

    -12 (-0.2p)

    20 (0.1p)

    141

    -16.7

    -3.3

    5.9

    0.9

    118 (2.6)

    416 (4.0)

    402 (3.5)

    15,977

    13 (0.4p)

    69 (0.6p)

    47 (0.2p)

    -246

    12.7

    19.9

    13.3

    -1.5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자료 : 통계청

    (전년동월비, %)

    소비자물가근원물가

    6

    4

    2

    008.1 09.1 10.1 11.1 12.1 13.1 14.1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 (2012=100, %)

    품목수 가중치전년대비 등락률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생활물가 142 555.7 5.3 2.1 3.4 4.4 1.7 0.7 0.8(식 품) 78 167.3 4.7 5.8 4.8 6.3 2.4 0.8 0.5(식품이외) 64 388.4 5.6 0.4 2.7 3.5 1.5 0.7 1.0

    농산물및석유류

    제외지수429 891.6 4.3 3.6 1.8 3.2 1.6 1.6 2.0

    신선식품지수 51 40.7 -5.8 7.6 21.3 6.3 5.8 -1.3 -9.3

  • 192 l 경 제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분야는 전년 대비 0.9% 상승

    했으며 서비스분야는 1.6% 상승했다. 상품분야 중 농축수산

    물은 농산물 등이 내려 2.7%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석유류 등

    이 내렸으나 가공식품 등은 올라 1.3% 상승, 전기·수도·가

    스는 도시가스, 전기료 등이 올라 3.9% 상승했다. 한편 서비

    스분야 중 집세는 2.3% 올랐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8%, 1.7% 상승했다.

    품목별 가격상승률

    자료 : 통계청

    (%p)

    04~13년 평균

    집세 개인서비스농축수산물 공업제품 공공서비스총지수

    14년

    0

    -1

    1

    2

    3

    품목성질별 동향 (단위 : %)

    품목수 가중치전년대비 등락률

    2008 2009 2010 2011 2012 2014 2014

    총 지 수 481 1000.0 4.7 2.8 3.0 4.0 2.2 1.3 1.3상 품 327 453.2 6.3 3.3 4.6 5.7 3.1 1.0 0.9

    농축수산물 71 77.6 0.5 6.4 10.0 9.2 3.1 -0.6 -2.7

    공업제품 252 326.6 7.8 2.5 3.2 4.9 2.8 0.9 1.3전기·수도

    ·가스4 49.0 - - - 4.8 5.0 4.5 3.9

    서 비 스 154 546.8 3.7 2.4 1.9 2.7 1.4 1.5 1.6

    집 세 2 92.8 2.3 1.6 1.9 4.0 4.2 2.7 2.3

    공공서비스 29 142.6 2.5 2.0 1.2 -0.4 0.5 0.7 0.8

    개인서비스 123 311.4 4.7 2.8 2.2 3.7 1.1 1.6 1.7

    ■ 국제수지 및 수출입

    2014년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

    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감소했으나 운송·건설

    서비스 수지가 악화되면서 적자세가 유지됐다. 본원소득수지

    는 배당소득이 늘어나면서 흑자폭이 확대됐으나 이전소득수

    지는 적자폭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 경상수지 (단위 : 억 달러)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 경상수지 335.9 288.5 186.6 508.4 811.5 892.2

    - 상품수지 478.1 479.2 290.9 494.1 827.8 926.9

    - 서비스수지 -95.9 -142.4 -122.8 -52.1 -65.0 -81.6

    - 본원소득수지 -24.4 4.9 65.6 121.2 90.6 102.0

    - 이전소득수지 -21.9 -53.2 -47.2 -54.7 -41.9 -55.0

    2014년 자본·금융계정은 903억9천만 달러 유출초를 기

    록해 전년보다 유출초 규모가 102억6천만 달러 확대됐다. 기

    타투자(219억4천만 달러 유출초)는 전년보다 유출초 규모가

    213억4천만 달러 감소한 반면 직접투자(206억6천만 달러 유

    출초)와 증권투자(336억1만 달러 유출초)는 각각 유출초 규모

    가 50억9천만 달러, 242억7천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미국, EU 등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증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5천726억6천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천255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흑자 472억 달

    러를 달성했다.

    2014년 수출입 실적 (단위: 억 달러, %)

    구 분금 액(증감률)

    2011 2012 2013 2014

    수 출 5,552 5,479 5,596 5,727 (2.3)

    수 입 5,244 5,196 5,156 5,255 (1.9)

    무역수지 308 283 441 472

    수출은 반도체(9.6%), 철강(9.4%), 선박(7.3%) 수출 개선

    세가 연중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이후 석유제품(-3.8%), 석

    유화학(-0.3%) 등이 유가하락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미국 성장세 호조에 힘입어 미국, EU 등에 대한 수출은 증

    가했으나 엔화 약세 지속,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중국, 일본,

    중남미 수출은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 등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으며 대EU 수출도 5.7%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대중 수출은 0.4% 소폭 감소했으며 대일 수출도

    7.2%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하락 등으

    로 인해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대 교역규모, 수출, 무역흑자규모 등

    2년 연속 무역 3관왕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 금융시장

    2014년 금융시장은 상반기 중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일

    부 신흥국의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리스크로 인해 등락을 반

    복했으나 하반기 들어 국내 기업실적 부진 우려, 외국인의 순

    매도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주가는 연초 기업실적 부진,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

    락해 2월 초 연중 최저수준까지 하락(2월 4일, 1,887)했다가

    하반기 중 새 경제팀의 경제 활성화 노력 등으로 상승해 7월

    말 연중 최고치(7월 30일, 2,08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기

    업실적 우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순매도로 인해

    하락해 연말기준 1,915로 전년 말에 비해 하락하며 장을 마감

    했다.

    금리는 연중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세

    월호 사고 등으로 인한 국내경기 회복세 지연 등으로 기준금

    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며 하락했고 8월, 10월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환율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경상수지 흑자 추이

    등의 영향을 받아 등락했다. 상반기 중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완화,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환율이 하락해 7월초 연중 최저

    치(7월 7일, 1,008.9원)까지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양적

  • 경 제 l 193

    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시

    행으로 인한 엔저 심화로 상승해 12월초 연중 최고치(12월 9

    일, 1,118.3원)를 기록했다가 연말에 소폭 하락해 1,099.2원

    으로 장을 마감했다.

    ■ 외환시장

    2014년 중 원·달러 환율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주요국

    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 경상수

    지 흑자 추이 등의 영향을 받아 등락했다.

    연초 환율은 일부 신흥국의 금융·정정불안,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우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상승

    했다. 이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경상수지 흑자

    및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증권투자 확대로 7월 3일

    에는 1,008.5원(최저)까지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10월 중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시행에 따른 엔저 심화 등

    으로 12월 8일 1,117.7원(최고)까지 상승했고 연말에 소폭 하

    락해 1,099.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G20 국가의 통화는 모두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2014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대외 리스크 요인의 영

    향을 받았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일중 변동폭: 2013

    년 5.2원 → 2014년 4.9원, 전일대비 변동폭: 2013년 3.7원

    → 2014년 3.5원)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 요인

    과 일부 신흥국의 지정학적 불안이 외국인 투자에 미친 영

    향 등이 일일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변동성

    의 확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적

    인 추세로서 G20 국가 통화의 평균 수준(0.38%)을 소폭 하

    회했다.

    외환보유액은 2014년 말 3천6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1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

    자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및 조기금리 인상 우려 등

    대외 불안요인 완화에 따른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유입으

    로 외환수급 면에서 공급우위 기조를 이어간 데에 주로 기

    인했다.

    우리나라의 총외채 규모는 2014년 말 4천254억 달러로 전

    년 말 대비 19억 달러 증가했다. 총외채의 증가는 주로 단기외

    채가 증가한데 기인해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전년 말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27.1%를 기록했으나 과거에 비해

    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

    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외환보유액 증가 등으

    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인 31.7%를 기록

    했다.

    2014년 중·장기외채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 채

    권 평가액의 감소, 기업, 은행의 해외증권 발행 감소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반면, 단기외채는 상반기 중 외은지점의 단기

    차입이 확대되며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단기차입 자금 상

    환이 지속되며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외채의 소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등으로 볼 때 우리나라 외환

    시장의 외채 건전성 및 지급능력 지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

    로 판단된다.

    ■ 가 계

    2014년 가계소득은 월평균 430만2천원으로 2013년 대

    비 3.4%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2.1%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이

    3.9%, 공적연금 등 이전소득이 4.2% 증가한 반면, 재산소득

    은 이자율 하락으로 3.1% 감소했다.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1천원으로 전년 대

    비 2.8% 증가(실질기준 1.5% 증가)했다. 교통(8.6%), 기타

    상품·서비스(5.9%), 오락·문화(5.6%), 가정용품·가사

    서비스(5.5%), 음식·숙박(4.7%) 등이 주로 증가했고 통신

    (-1.6%), 주거·수도·광열(-0.8%), 주류·담배(-0.6%) 등

    에서 감소했다.

    연간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80만5천원으로 전년 대

    비 3.0% 증가했다. 경상조세(근로소득세 등) 지출은 13만6천

    환 율

    자료 : 한국은행

    1,140

    1,100

    1,120

    1,080

    1,060

    1,040

    1,020

    1,00014.01 14.04 14.07 14.10

    소득 (실질)소비지출

    (실질)비소비지출

    처분가능소득

    흑자액평균소비

    성향

    2009년 1.2 -1.5 1.7 -1.1 3.7 0.7 -2.4 0.7p

    2010년 5.8 2.8 6.4 3.4 7.6 5.4 2.2 0.7p

    2011년 5.8 1.7 4.6 0.6 7.2 5.5 8.3 -0.6p

    2012년 6.1 3.8 2.7 0.5 5.1 6.4 18.4 -2.6p

    2013년 2.1 0.8 0.9 -0.4 2.8 1.9 4.7 -0.7p

    2014년 3.4 2.1 2.8 1.5 3.0 3.5 5.2 -0.4p

    흑자액 = 처분가능소득 - 소비지출평균소비성향 = 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 * 100

    가계동향 (단위 : 전년(동기)비, %, %p)

    주가 및 금리

    자료 : 한국은행

    KOSPI(좌)

    국고채 3년(우)

    2,100 3.2

    2,050 3.0

    2,000 2.8

    1,950 2.6

    1,850 2.2

    1,900 2.4

    1,80014.01 14.04 14.07 14.10

    2.0

    (pt) (%)

  • 194 l 경 제

    원 증가(5.8%), 사회보험료(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지출

    은 12만4천원 증가(7.2%), 공적연금 기여금(국민연금, 공무

    원연금 등) 지출은 12만2천원 증가(5.4%), 가구간이전(경조

    비, 교제비 등) 지출은 21만2천원 증가(0.9%)했고 이자비용

    은 8만9천원 감소(-5.2%)했다.

    연간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가계소득-비소비지출)

    은 349만8천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가계 흑자액

    (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94만7천원으로 5.2% 증가했고

    흑자율은 27.1%로 0.4%p 상승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2.9%

    로 전년 대비 0.4%p 하락했다.

    2014년 경제성장

    개 관

    201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3% 성장을

    기록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설비투자 등이 반등

    하며 2013년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됐다.

    생산측면에서는 건설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출 측면에

    서는 민간소비가 세월호 충격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모

    습을 보였고 건설투자도 전년보다 증가세가 크게 위축됐으

    나, 설비투자가 반등에 성공했고 수출도 전년보다는 약하지

    만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201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1%

    성장(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생산측면에서는 농림

    어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은 증가했으

    며 지출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나 건설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소비,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실질 국민총소

    득(GNI)은 전기 대비 1.0% 증가(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

    했다.

    2014년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5% 성장(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과 건설

    업 및 서비스업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지출측

    면에서는 세월호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감소세를 시현했

    고 건설투자의 증가폭도 크게 축소됐다. 정부소비, 설비투

    자, 수출이 증가하며 2분기 성장을 뒷받침했다. 실질 국민

    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0% 증가(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2014년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8% 성장(전년 동

    기 대비 3.3% 성장)했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이 감소했고

    건설업, 서비스업은 증가했다. 지출측면에서 수출은 감소했

    으나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반전했고 정부소비도 증가세를 키

    웠다.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실질 국민

    총소득(GNI)도 전기 대비 0.2% 증가(전년 동기 대비 3.2% 증

    가)했다.

    2014년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전년 동기 대

    비 2.7% 성장)했다. 생산측면에서는 건설업이 감소했으나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 수출이 증

    가로 전환된 가운데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

    소비와 정부소비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건설투자가 크게 감

    소했다.

    계절조정계열

    ■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2014년 1분기에 농림어업은 양돈, 육우 사육두수 감소 등

    으로 2.2% 감소했으나 제조업은 전기 및 전자기기, 금속제

    품, 석유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2.2%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

    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4%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음

    식숙박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운수 및 보관 등이 늘

    어나면서 0.9% 성장했다.

    2014년 2분기에 농림어업은 양돈, 한육우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2.0% 감소했으며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온화한 날씨로

    냉난방 수요가 줄어 2.3% 감소했다. 제조업은 화학제품, 자

    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으며 건설업도 건물건

    설을 중심으로 0.1%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

    어나며 0.3% 성장했다.

    2014년 3분기에 제조업은 LCD,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

    기를 중심으로 0.9% 감소했으나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발전단

    가가 낮은 원자력발전 비중 상승으로 4.7% 증가했고, 건설업

    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 금융 및 보험 등이 전반적으로 늘

    어나면서 1.2% 성장했다.

    2014년 4분기에 제조업은 1차금속,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

    로 변동이 없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0%나 감

    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발전효율이 높은 원자력 발전 비중이

    상승해 5.0%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이 감소했으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 등이 증가하며 0.6% 성장

    했다.

    경제활동별 및 지출항목별 증감률 (2010년 연쇄가격 기준, 단위:%)

    연 간 2014p (전기대비) 2014p (전년동기대비)

    2013 2014p 1/4 2/4 3/4 4/4 1/4 2/4 3/4 4/4

    국내총생산

    (G D P )2.9 3.3 1.1 0.5 0.8 0.3 3.9 3.4 3.3 2.7

    농 림 어 업 3.1 2.6 -2.2 -2.0 2.0 2.8 5.6 3.3 1.4 1.3

    제 조 업 3.6 4.0 2.2 1.1 -0.9 0.0 5.1 5.1 3.3 2.4

    건 설 업 3.0 0.6 1.4 0.1 0.9 -3.0 2.1 0.4 1.5 -1.0

    서 비 스 업 2.9 3.1 0.9 0.3 1.2 0.6 3.5 2.7 3.2 3.1

    민 간 소 비 1.9 1.8 0.4 -0.4 0.8 0.5 2.6 1.7 1.5 1.4

    정 부 소 비 3.3 2.8 0.1 0.6 2.1 0.2 3.0 1.6 3.6 3.1

    건 설 투 자 5.5 1.0 5.3 0.5 0.9 -7.8 4.1 0.2 2.3 -1.5

    설 비 투 자 -0.8 5.8 -1.4 1.3 0.2 4.0 7.2 7.7 4.2 4.2

    지 식 재 산

    생산물투자4.4 4.6 2.0 -0.1 -0.3 -0.5 7.2 5.6 4.9 1.1

    수 출 4.3 2.8 1.4 1.3 -1.7 0.4 4.2 3.4 2.2 1.4

    수 입 1.7 2.1 -1.1 1.2 -0.7 0.7 3.2 2.9 2.3 0.1

    국민총소득

    ( G N I )3.7 3.8 1.0 1.0 0.2 1.6 4.8 3.5 3.2 3.7

    주 : 전기대비 증감률은 계절조정계열 기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원계열 기준

  • 경 제 l 195

    ■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2014년 1분기에 민간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

    비가 늘어 0.4%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도 주거용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여 5.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부진으로 1.4% 감소했으며 지식재산생

    산물투자는 민간 R&D를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수출은 전

    기 및 전자기기, 석유제품 등이 늘어 1.4% 증가했으나 수입은

    기계류 등이 줄어 1.1% 감소했다.

    2014년 2분기에 민간소비는 재화,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0.4%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0.5% 증가

    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모두 증가하며 1.3% 증

    가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특허권 관련 국외지출 등이 줄

    어 0.1% 감소했다. 수출은 LCD 등이 늘며 1.3% 증가했다.

    2014년 3분기에 민간소비는 준내구재, 서비스 소비 모두 늘

    며 0.8%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

    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며 0.9% 증가했고 지식재산생산

    물투자는 0.3% 감소했다. 수출은 LCD 등이 줄며 1.7% 감소했

    고 수입도 기계류, 천연가스 등이 줄며 0.7% 감소했다.

    2014년 4분기에 민간소비는 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증가

    하며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 모두 늘

    며 4.0%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크

    게 부진하며 7.8% 감소했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0.5%

    감소했으며 수출, 수입 모두 0.4%, 0.7%씩 증가했다.

    원계열

    2014년 1분기에 원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전기

    전자기기,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

    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

    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3.5%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료, 통

    신 등 서비스 지출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가 늘

    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감소했으나 주거용 건물을 중심

    으로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

    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7.2% 증가했

    다. 수출은 스마트폰,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났으며 수입도 기계류, 자동차 등이 늘어 3.2% 증

    가했다.

    2014년 2분기에 원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화학

    제품, LCD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고 건

    설업은 토목이 부진했으나 주거용 건물건설이 크게 늘며 전

    년 동기 대비 0.4%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금융 및 보험업, 보

    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크게 늘어나며 2.7%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료 등

    서비스 지출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설비투자

    는 자동차, 항공기, 통신 및 방송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이

    부진했으나 주거용 건물건설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0.2% 증

    가했고, 지식재산생사물투자는 연구개발투자 및 소프트웨어

    를 중심으로 5.6% 증가했다. 수출은 LCD, 금속제품 및 정밀

    기기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으며 수입도 자

    동차,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나며 2.9% 증가했다.

    2014년 3분기에 원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화학

    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

    장했으며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부진했으나 건물건설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꾸준

    히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자동

    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이 부진했으나 주거용 건물건설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연구개발투자 및 소프

    트웨어를 중심으로 4.9% 증가했고, 수출은 기계류, 금속제품,

    비거주자국내소비지출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

    어났으며 수입도 자동차, 원유 등이 늘어 2.3% 증가했다.

    2014년 4분기에 원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2.4% 증가했고 건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농림어업

    은 1.3% 성장했다.

    한편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3.1% 증

    가했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건설투

    자는 1.5%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재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물 가

    ■ 소비자물가 동향

    2014년 소비자물가는 2013년에 이어 전년 대비 1.3% 상

    승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품목별 보면 양호한 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

    품목수 가중치2014

    2007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481 1000.0 4.7 2.8 3.0 4.0 2.2 1.3 1.3

    - 상 품 327 453.2 6.3 3.3 4.6 5.7 3.1 1.0 0.9

    (농축수산물) 71 77.6 0.5 6.4 10.0 9.2 3.1 -0.6 -2.7

    (공업제품) 252 326.6 7.8 2.5 3.2 4.9 2.8 0.9 1.3 (전기·수도·

    가스) 4 49.0 - - - 4.8 5.0 4.5 3.9

    - 서비스 154 546.8 3.7 2.4 1.9 2.7 1.4 1.5 1.6

    (집 세) 2 92.8 2.3 1.6 1.9 4.0 4.2 2.7 2.3

    (공공서비스) 29 142.6 2.5 2.0 1.2 -0.4 0.5 0.7 0.8

    (개인서비스) 123 311.4 4.7 2.8 2.2 3.7 1.1 1.6 1.7

  • 196 l 경 제

    상여건 등으로 농산물 공급이 확대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은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 가격이 전년 대비 3.7%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전년 대비 4.3%)이

    상승폭을 제약하면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6.4%), 전기료(2.2%)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전기·수

    도·가스는 전년 대비 3.9% 상승했고 집세도 전세가격 상

    승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주요 품목 연평균 등락률 (단위 : %)

    상승 품목 하락 품목

    농축

    수산물

    돼지고기(15.9), 쇠고기(국산: 6.2),

    쇠고기(수입: 10.7), 달걀(8.2)

    배추(-43.9), 양파(-41.0),

    파(-31.1), 고춧가루(-14.7)

    공업

    제품

    점퍼(6.9), 비스킷(13.0),

    여자하의(7.9), 운동복(7.7)

    휘발유(-4.8), 경유(-5.1),

    모니터(-8.4), 등유(-4.1)

    전기·수도

    ·가스

    도시가스(6.4), 전기료(2.2),

    지역난방비(2.5)-

    집 세 전세(3.0), 월세(1.0) -

    공공

    서비스

    하수도료(11.6), 외래진료비(1.9),

    택시료(6.4)

    치과진료비(-2.3),

    납입금(국공립대학교, -0.4)

    개인

    서비스

    공동주택관리비(3.1), 미용료(4.5),

    학원비(고등학생: 3.1, 중학생: 2.0)

    학교급식비(-6.0),

    납입금(사립대학교, -0.4)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

    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의 경우 신선채

    소가 전년 대비 17.2%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9.3% 하락했다.

    물가의 장기적인 추세를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

    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다소 확

    대됐다.

    생활물가 및 근원물가 등의 상승률 추이 (2012=100, 단위 : %)

    품목수 가중치2014

    2007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생활물가 142 555.7 5.3 2.1 3.4 4.4 1.7 0.7 0.8

    (식 품) 78 167.3 4.7 5.8 4.8 6.3 2.4 0.8 0.5

    (식품이외) 64 388.4 5.6 0.4 2.7 3.5 1.5 0.7 1.0

    농산물및석유

    류제외지수429 891.6 4.3 3.6 1.8 3.2 1.6 1.6 2.0

    신선식품지수 51 40.7 -5.8 7.6 21.3 6.3 5.8 -1.3 -9.3

    16개 시도별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서울·광

    주·대구·인천·경남은 1.4~1.6%, 부산·울산·경기·충

    북·전북·제주·전남·경북은 1.0~1.3%, 대전·강원·충

    남은 0.5~0.9% 상승했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30개 도시별로 전년과 비교하면 창

    원·안산·순천 등 7개 도시는 1.3~1.6%, 수원·안양·군산

    등 나머지 11개 도시는 1.0~1.2%, 남원·여수·포항 등 나머

    지 12개 도시는 0.1~0.9% 상승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전년비, 단위 : %)

    전 도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1.3 1.6 1.3 1.4 1.4 1.6 0.9 1.2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1.2 0.7 1.2 0.5 1.1 1.0 1.0 1.4 1.1

    ■ 생산자물가 동향

    2014년 생산자물가는 연평균 0.5% 하락해 2013년에 이

    어 2년 연속 하락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따른 공

    산품 가격 하락이 주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기간별

    로 보면 1분기 0.4%, 2분기 -0.1%, 3분기 -0.1%, 4분기

    -1.5%로 2분기에 하락 전환한 이후 4분기에 하락폭이 확대

    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2013년

    -6.0% → 2014년 0.7%)했고 공산품은 국제 원자재가격 하

    락 등으로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둔화(-3.0% → -2.1%)했

    다. 전력·가스·수도는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상

    승세(5.7% → 5.3%)를 이어가며 생산자물가 하락폭을 제한

    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 (전년동기대비, 단위 : %)

    2013 2014

    연간 연간 1/4 2/4 3/4 4/4

    생산자물가 -1.6 -0.5 0.4 -0.1 -0.1 -1.5

    상 품 -2.5 -1.4 0.4 -0.4 -0.3 -2.1

    농림수산품 -6.0 0.7 6.2 -1.5 0.1 -1.9

    공산품 -3.0 -2.1 -0.3 -0.4 -0.3 -2.4

    전력수도가스 5.7 5.3 3.9 0.1 -0.4 0.0

    서비스 0.4 1.5 0.6 0.5 0.4 0.0

    ■ 수출입물가 동향

    2014년 중 수출 및 수입물가(원화기준)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세가 확대됐다.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등이 상승했으

    나 석탄·석유 및 화학제품이 하락하면서 연중 6.0% 하락

    했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

    자재, 중간재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7.5% 하락했다.

    수출입물가 동향 (전년대비, 단위 : %)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수출물가 -0.2 -2.6 0.2 -2.4 -4.3 -6.0

    농림수산품 5.8 9.3 14.7 -2.8 -12.4 -6.0

    공산품 -0.2 -2.6 0.2 -2.4 -4.2 -6.0

    수입물가 -4.1 5.3 11.6 -0.7 -7.3 -7.5

    원자재 -16.9 16.7 26.7 1.2 -7.8 -9.8

    중간재 0.2 1.8 6.1 -2.9 -7.8 -7.4

  • 경 제 l 197

    ■ 2014년 소비자물가 변동의 주요 특징

    2014년 중 소비자물가는 2013년에 이어 연간 1.3% 상승

    해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국제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연중

    지속됐고 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는 양호한 기상여건이 이어

    지면서 농산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기간별로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분기 중 1.1%(전년

    동기 대비), 2분기 1.6%, 3분기 1.4%, 4분기 1.0% 상승해 1%

    대의 물가안정세가 연중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기대비, 단위 : %)

    가중치 2011 2012 20132014

    연간 1/4 2/4 3/4 4/4

    소비자물가 4.0 2.2 1.3 1.3 1.1 1.6 1.4 1.1

    농축수산물 9.2 3.1 -0.6 -2.7 -4.7 -2.2 -3.3 -0.3

    (농산물) 8.8 8.8 -1.0 -10.0 -12.6 -10.6 -10.5 -6.0

    (축산물) 10.3 -7.4 -0.9 9.5 9.7 13.2 7.8 7.5

    (수산물) 8.5 2.6 1.3 2.0 1.3 1.2 1.5 4.2

    공업제품 4.9 2.8 0.9 1.3 1.6 2.0 1.6 -0.1

    (석유류) 13.6 3.7 -3.3 -4.3 -2.7 -1.6 -4.5 -8.4

    전기·수도·가스 4.8 5.0 4.5 3.9 5.4 4.2 3.4 2.5

    집 세 4.0 4.2 2.7 2.3 2.5 2.4 2.3 2.2

    공공서비스 -0.4 0.5 0.7 0.8 0.7 0.7 0.9 0.7

    개인서비스 3.7 1.1 1.6 1.7 1.2 1.8 1.9 1.8

    소비자물가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가격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폭이 확대

    됐다.

    축산물, 수산물 가격은 상승했으나 농산물이 크게 하락하

    면서 농축수산물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 농산

    물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공급이 확대되면서 채소·과

    실 등 가격이 하락해 전년 대비 10.0% 하락했다. 축산물은 사

    육두수 감소 등으로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상승해 전년 대비

    9.5% 상승했고 수산물은 수요 증가로 2.0% 상승했다.

    공업제품의 경우 석유류 가격은 하락했지만 가공식품과

    섬유제품 가격이 상승해 공업제품 전체로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 가격이 4.8%,

    경유 가격이 5.1%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4.3% 하락

    했다. 제과, 육류가공식품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

    공식품은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섬유제품의 경우 운동

    복, 점퍼 등의 가격이 상승해 전반적으로 4.0% 상승률을

    보였다.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또한 하수도료, 택시 등 지방공공요금

    상승으로 공공서비스 요금은 0.8% 상승했다. 집세는 2.3%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의 경우 외식비와 외식제외 개인서비스가 모두

    상승해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외식비는 연중 안정세가 유

    지되면서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외식제외 개인서비스는

    납입금 등이 하락했으나 학원비 등이 상승해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통화 · 금융

    ■ 통 화

    2014년 중 통화정책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금융중개

    지원대출 규모 확대 등으로 완화적인 기조를 보였다. 한국은

    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된 경제주체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

    2.5%였던 기준금리를 8월, 10월 각각 0.25%p씩 두 차례에

    걸쳐 인하했다.

    또한 7월 중에는 중소기업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금융중개

    지원대출 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신설하

    면서 전체 금융중개지원대출규모를 12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 시행했다.

    그밖에 4월에는 영세자영업자 전환대출(바꿔드림론)을 활

    성화하기 위해 동 프로그램 금리를 연 1%에서 0.5%로 인하

    했고,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신용보증기금에 대

    해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최대 1천억원까지 출자할 수 있도록

    3월 중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대한 대출 등을 실시했다.

    광의의 통화(M2)의 경우 2014년도에 완만한 상승세를 지

    속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국외부

    문에서 통화공급이 지속되고 저금리 기조 등으로 가계 등 민

    간신용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전년도 4분기 이후 증가 요인의

    영향이 연중 지속됐다.

    협의의 통화(M1)는 2013년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수시입

    출식 예금 등 단기수신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10.9% 증가

    했다.

    그밖에 2014년도 중 본원통화는 13.1% 증가하면서 2013

    년도 11.3%의 증가율보다 상승했으며 금융기관 유동성(Lf)

    은 전년대비 7.0% 증가하면서 2012년도 6.9%와 유사한 수

    준을 보였다.

    최근 물가 동향 (전년동월비, 단위 : %)

    11.1 12.1 13.1 14.17 7 7 7

    6

    4

    2

    0

    소비자 물가

    근원 물가

    부문별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비, 단위 : %p)

    총지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3

    2

    1

    -1

    0

    04~13년 평균

    14년

  • 198 l 경 제

    주요 통화지표 증가율 (평잔, 원계열, 전년동기비, 단위 : %)

    20132014

    연중 1/4 2/4 3/4 4/4

    Lf 6.9 7.0 6.5 6.5 7.1 7.9

    M2 4.8 6.6 5.3 5.9 7.1 8.0

    M1 9.5 10.9 8.8 8.4 11.0 14.3

    본원통화 11.3 13.1 13.4 12.5 12.4 14.0

    주 : 한국은행 ecos

    ■ 금 리

    장기금리는 2014년 초 확대됐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

    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가 대외리스크 안정,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빠르게 하락한 뒤 2.00~2.20% 범위

    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에는 1월 3일 2.92%(연중 최고)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

    다가 이후 6월 초까지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장기화

    기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하락세

    를 보였다. 하지만 기준금리와의 격차 축소에 따른 부담이 작

    용해 하락폭은 제한됐다.

    6월 이후에는 세월호 사고 등으로 인한 국내경기 회복세 지

    연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며 빠르게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8월,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금리가 글

    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2.00%의 최저수준을 기록한 이후

    에는 추가 인하 기대가 완화되며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

    을 계속했다.

    단기금리는 상반기 중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기간 중 평균 2.72%였던 CD금리는 2014년에

    는 2.49%로 하락했으며 은행 수신금리(저축성 수신, 신규

    취급액 기준)는 2013년 2.73%에서 2014년 2.43%로 하락

    했다.

    콜(1일) 금리는 4월 증권회사 콜차입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였으나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로 볼 수 있는 채권금리의 경우에도 2014년

    에는 2013년 보다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

    의 경우 2013년 중 2.79%였으나 2014년에는 2.59%로 하락

    했다.

    주요 장·단기 시장금리 추이 (기간평균, 단위 : %)

    20132014

    연중 1/4 2/4 3/4 4/4

    국고채(3년) 2.79 2.59 2.87 2.82 2.50 2.17

    회사채(3년,AA-) 3.19 2.98 3.30 3.25 2.89 2.51

    CD(91일) 2.72 2.49 2.65 2.65 2.51 2.16

    CP(91일) 2.81 2.60 2.79 2.75 2.58 2.29

    콜(1일, 무담보, 은행간직거래) 2.56 2.32 2.47 2.47 2.34 1.99

    은행수신금리1) 2.73 2.43 2.63 2.59 2.38 2.15

    은행여신금리2) 4.64 4.26 4.48 4.41 4.24 3.93

    장단기금리차3) 0.23 0.27 0.40 0.35 0.16 0.18

    주 : 한국은행 ecos1) 기간 중 저축성수신 신규취급분 기준 2) 기간 중 신규취급분 대출평균3) 국고채 수익률(3년) - 콜금리(1일)

    상반기 중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질서있는 진행 기대

    등으로 완만하게 하락했고 하반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

    하 기대가 심화되며 하락세가 빨라졌다. 특히 7월 중에는 장

    기금리(국고채 3년물)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현상이 발생하

    기도 했다.

    은행 여수신금리도 연중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했다. 여신

    금리는 우량기업 신규대출 확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확

    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했고 수신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

    ■ 증권시장

    주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불안,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 등 대외 리스크의 영향으로 등

    락을 반복하다가 기업실적 우려, 외국인 순매도 확대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며 전년 대비 하락했다.

    주가는 연초 국내 기업 실적부진,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

    로 하락해 2월 4일 연중 최저치(1,887)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전망, 우크라이나 및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이 지속됐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둔 새 경제팀

    의 경제정책방향 발표,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

    해 주가는 7월 30일 연중 최고치(2,082)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이후 삼성 등 국내기업의 실적 우려, 달러화 강세 지속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전환되며 하락해 전년 대비

    4.8% 낮은 1,91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 추이

    1 2 3 4 5 6 7 8 9 10 11 12

    2100 600

    550

    500

    450

    2000

    1900

    1800

    (pt) (pt)

    KOSPI(좌)KOSDAQ(우)

    2014년에는 상반기 중 미국 양적완화 축소, 국내 기업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안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3~4조원대에 머

    물렀으나 하반기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가해 전년보다 소

    폭 증가한 6조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과

    유사한 4조원 수준을 유지했고 코스닥 일평균 거래량은 1조8

    천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식시장 연도별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 (단위 : 조원)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코스피 5.8 5.6 6.9 4.8 4.0 4.0

    코스닥 2.1 1.9 2.3 2.2 1.8 2.0

    전 체 7.9 7.5 9.1 7.0 5.8 6.0

    2014년 중 외국인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논의 동향, 국내

    기업 실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자금 유출입을 반복했으나 연

    중 11조5천억원의 순투자를 보이며 2013년 8조2천억원에 비

    해 증가했다.

  • 경 제 l 199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1분기 중 미국 정책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우크라이나 등 대외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3조2천억

    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 불안요인의 완화

    등으로 2분기부터 매수세로 전환됐고 7월 중 새 경제팀의 경

    제정책방향 발표로 순매수를 지속했다. 9월부터 국내 기업의

    실적부진 우려, 달러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유인 등으로 일정

    기간 순매도로 전환됐지만 연간으로는 6조3천억원을 순매수

    했다.

    매수주체별로는 영국이 7조4천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미

    국, 일본 등은 각각 3조8천억원, 3조2천억원 순매수하는 모습

    을 보였다.

    2014년 중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전년과 달리 꾸준한 순유

    입세를 보이며 연중 5조2천억원을 순투자했다. 경상수지 흑

    자 등 취약 신흥국 대비 건전한 기초경제 여건, 상대적인 고금

    리 등으로 인해 중장기 자금의 유입이 증가했다. 매수주체별

    로는 미국, 룩셈부르크 등의 자금이 각각 1조4천억원, 2조5천

    억원 순유출됐으나 중국, 프랑스 등은 2조2천억원, 1조7천억

    순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 외환시장

    2014년 중 원·달러 환율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주요국

    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 경상수

    지 흑자 추이 등의 영향을 받아 등락했다.

    연초 환율은 일부 신흥국의 금융·정정불안,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우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상승

    했다. 이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경상수지 흑자

    및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증권투자 확대로 7월 3일

    에는 1,008.5원(최저)까지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10월 중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시행에 따른 엔저 심화 등

    으로 12월 8일 1,117.7원(최고)까지 상승했고 연말에 소폭 하

    락해 1,099.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G20 국가의 통화는 모두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원/엔 환율 동향

    1 2 3 4 5 6 7 8 9 10 11 12

    1150

    1100

    1050

    1000

    950

    900원/달러 환율 원/100엔 환율

    2014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대외 리스크 요인의 영

    향을 받았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일중 변동폭: 2013

    년 5.2원→2014년 4.9원, 전일대비 변동폭: 2013년 3.7원

    →2014년 3.5원)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 요인

    과 일부 신흥국의 지정학적 불안이 외국인 투자에 미친 영

    향 등이 일일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변동성

    의 확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적

    인 추세로서 G20 국가 통화의 평균 수준(0.38%)을 소폭 하

    회했다.

    외환보유액은 2014년 말 3천6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1

    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자와 미

    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및 조기금리 인상 우려 등 대외 불안

    요인 완화에 따른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유입으로 외환수급

    면에서 공급우위 기조를 이어간 데에 주로 기인했다.

    우리나라의 총외채 규모는 2014년 말 4천254억 달러로 전

    년 말 대비 19억 달러 증가했다. 총외채의 증가는 주로 단기외

    채가 증가한데 기인해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전년 말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27.1%를 기록했으나 과거에 비해

    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율은 외환보유액 증가 등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기 이후 최저수준인 31.7%를 기록했다.

    2014년 중 장기외채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 채권

    평가액의 감소, 기업, 은행의 해외증권 발행 감소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반면, 단기외채는 상반기 중 외은지점의 단기차입

    이 확대되며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단기차입 자금 상환이

    지속되며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외채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등으로 볼 때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외채 건전성 및 지급능력 지표는 양호

    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 자금흐름

    2014년 중 금융기관 수신은 2013년과 비교 시 증가폭이 확

    대됐다. 은행수신은 115조원 증가해 2013년 41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신형태별로는 정부의 재정집행자

    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 예금 증가규모가 확대됐고 예대

    율 관리 등을 위한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으로 정기예금도 증

    가했다.

    한편, 시장성 수신은 2013년 하반기 중 바젤3 도입 관련 은

    행의 후순위채 발행 급증 등 특이요인 소멸, CD, 은행채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으나 4분기 중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은행 합

    병, 산업은행의 정책금융공사 합병 등으로 기 발행 채권이 은

    행채로 편입되는 효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2014년 중 47조원 증가하면서 2013년

    의 17조7천억원과 비교 시 크게 증가했다. MMF는 2014년

    중 16조원 증가해 2013년 중에는 3조3천억원 증가한 것에 비

    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채권형 펀드 및 신종 펀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저금

    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심

    리가 강해지며 각각 14조8천억원, 17조4천억원 증가했다. 주

    식형 펀드는 주식시장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라 환매규모가

    증가하면서 2013년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한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2조2천억원 증가해 2013년과

    달리 증가세로 전환됐고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금전신탁은 40

    조7천억원 증가해 2013년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증권사

    고객예탁금 증가는 2014년 중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

    지 않음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순매도 해 증가

    한 데 기인했다.

  • 200 l 경 제

    금융기관 수신 추이 (기간 중 증감, 단위 : 조원)

    20132014

    연중 1/4 2/4 3/4 4/4

    은행수신 41.0 115.4 12.3 19.9 2.8 80.4

    수시입출식 27.6 50.2 0.5 17.4 5.6 26.7

    정기예금 -12.4 13.2 12.3 2.9 1.0 -3.0

    단기시장성수신 17.4 49.9 0.7 -1.5 -5.4 56.1

    자산운용사 17.7 47.0 9.7 1.7 19.6 16.0

    MMF 3.3 16.0 7.7 -0.7 11.6 -2.6

    주식형 -9.1 -6.2 -1.9 -3.6 -3.2 2.5

    채권형 9.2 14.8 -0.7 2.5 6.9 6.1

    신종형 10.9 17.4 3.8 2.3 3.4 7.9

    금전신탁 27.3 40.7 14.1 6.0 13.9 6.7

    증권사 고객예탁금 -3.2 2.2 -0.3 0.7 1.3 0.5

    주 : 한국은행

    ■ 기업자금

    2014년 중 기업자금 조달은 은행대출은 2013년에 비해 증

    가한 반면 직접금융은 2013년에 비해 축소됐으나 어음부도

    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기업대출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 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증

    가해 2013년의 34조8천억원에서 2014년 52조원으로 확대

    됐다.

    대기업 대출은 직접금융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2013년도

    의 8조2천억원에서 2014년 18조5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러한 대출 증가세는 상반기에 집중됐고 하반기에는 침체됐던

    회사채 시장 회복, 기업의 건전성 확보 노력 등으로 인해 증가

    세가 둔화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및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2013년의 26조6천억원에서 2014년 33조5

    천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은 상반기에는 2013년 하반

    기부터 이어진 신용경계감 지속 등으로 인해 부진했으나 7월

    이후 회사채 금리 하락에 따른 발행수요와 장기물 투자 수요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2013년의

    3조1천억보다 축소된 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AA등급 이상의 우량회사채와 A등

    급 이하 비우량회사채 간 신용차별화 현상은 전년에 이어 지

    속됐다. 전체 회사채 발행에서 우량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

    은 80% 내외의 높은 수준이 연중 계속됐다.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우량등급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특

    수채 발행 감소에 따른 대체수요 유입 등으로 축소됐으나 비

    우량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일부 중견그룹의 부실화 우려,

    신용평가회사의 보수적 평가 태도 등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

    했다.

    CP의 경우 공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노력 등의 영향으로

    2013년 1조원 순발행에서 2014년 2조1천억원 순상환됐

    다. 다만 주식 발행은 정부의 기업상장 규제 완화 등에 힘입

    어 2013년 6조5천억원에서 2014년 9조6천억원으로 증가

    했다.

    어음부도율은 2013년보다 소폭 상승한 0.16%를 기록했으

    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연중 신규연체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1.11%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자금조달 현황 (기간 중 증감, 단위 : 조원, %)

    20132014

    연중 1/4 2/4 3/4 4/4

    은행대출 34.8 52.0 16.8 15.8 10.2 9.2

    대기업 8.2 18.5 6.6 6.9 1.0 4.0

    중소기업 26.6 33.5 10.2 8.9 9.2 5.2

    직접금융 10.6 9.2 2.1 0.0 3.5 3.6

    회사채순발행 3.1 1.8 -2.3 -0.3 2.3 2.1

    CP 순발행 1.0 -2.1 3.1 -1.4 -0.1 -3.7

    주식발행 6.5 9.6 1.3 1.7 1.3 5.3

    어음부도율 0.14 0.16 0.16 0.15 0.19 0.13

    기업대출 연체율 1.3 1.11 1.17 1.07 1.10 1.10

    주 :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 가계신용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2014년 말 현재 1천89조원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2014년간 67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

    는 연간 증가폭 기준으로 2011년의 73조원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증가속도는 2013년의 6.0%보다 더 상승해 2014

    년 6.6%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8월 LTV·DTI 대출규제 합리화, 한국은행의

    두 차례(8, 10월) 기준금리 인하,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보인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

    인들이 주로 하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가계부채 증가폭(49조

    원)이 상반기의 18조6천억원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총 규모면에서는 은행권, 비은행권 모두 증가했으나 세부

    구성 중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규제 합리화로 비은행권 대출의

    상대적 이점이 약화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2011년 6월 29일) 등 가계

    부채 대책 추진 이후 2010년 말 0.5%에 그쳤던 고정금리 대

    출 비중이 2013년 말 15.9%, 2014년 말 23.6%로 증가했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도 2010년 말 6.4%에서 2013

    년 말 18.7%, 2014년 말 26.5%로 확대되는 등 가계대출 구

    조가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경기회복, 집단대출의 연체율 하락 등에 힘입어 은행

    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3년 말 0.63% 수준에서 2014년 말

    0.49%까지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도 2013년 말

    0.58%에서 2014년 말 0.41%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가계신용 (기말, 단위 : 조원)

    2012 20132014

    1/4 2/4 3/4 4/4

    가계신용 963.8 1,021.4 1,024.9 1,038.3 1,059.2 1,089.0

    가계대출 905.9 962.9 967.8 980.8 1,001.7 1,029.3

    판매신용 57.9 58.5 57.1 57.5 57.4 59.6

    주 :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 경 제 l 201

    국제수지

    ■ 개 요

    2014년 경상수지는 894억2천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

    를 경신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높은 수준의

    상품수지 흑자세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년 대비

    82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4%(잠정치)로 1998년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수개선에도 불구하고 유

    가하락세 심화에 따라 상품수입 감소폭(-1.3%)이 상품수출

    증가폭(0.5%)보다 커 전년 대비 경상수지가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928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억1천만 달

    러 증가했다. 상품수출은 6천215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반면 상품수입은 5천28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통관기준 수출입차와 국제수지표상의 상품수지 흐름은 다

    소 차이가 존재한다. 2014년의 경우에도 통관기준 수출입차

    는 471억5천만 달러인 반면 국제수지표상의 상품수지는 928

    억9천만 달러로 457억4천만 달러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통관 수출입 통계가 수출입 신고서 수리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반면 국제수지표상의 상품수출입 통계는 소

    유권변동일을 기준으로 집계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박의 경

    우 통관(인도) 시기와 소유권 이전(금액영수시점) 시기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선박수출 여부에 따라 양자의 차이가 발

    생한다.

    최근 국제수지 기준 개편(IMF BPM6 적용)으로 상품수출

    입 산출시 소유권변동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적용하면서 소

    유권변동이 없는 통관수출입액을 제외하고 소유권변동이 있

    는 무통관 수출입액을 포함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 투자·

    생산이 확대된 2007년 이후 양자 간 차이가 점차 확대되는 모

    습이다.

    또한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임, 보험료 포함여부도

    영향을 준다. 통관수입은 운임 및 보험료를 포함하는 반면, 상

    품수입은 운임과 보험료를 차감한다. 이러한 이유로 통상 상

    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보다 흑자규모가 크게 나타난다.

    ■ 수출입 동향

    2014년 수출은 5천72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

    가했다. 세계경제가 미국,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

    게 회복되면서 글로벌 수요 확대와 함께 전년 대비 수출증가

    세가 확대됐다.

    분기별 수출증가율은 1분기 1.6%, 2분기 3.2%, 3분기

    3.6%, 4분기 0.9%로 수출회복세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

    이다가 급격한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4분

    기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9.6%), 철강(9.4%), 선박(7.3%) 수출 개선세가 연중 지속되

    는 가운데 4분기 이후 석유제품(-3.8%), 석유화학(-0.3%)

    등이 유가하락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반도체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PC 교체 수요 등으로

    전년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수출품목 중 최초로

    수출규모 6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석유화학은 국내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공급량이 증가하며 물량이 증가했으나 유가하락

    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13대 주요품목 수출통계 (단위 : 억 달러, %)

    2011 2012 2013 2014(잠정)

    13대품목(증가율) 4,505.8 (18.6) 4,366.5 (-4.0) 4,426.9 (1.9) 4,549.0 (2.8)

    (비중) (81.5) (79.3) (79.1) (79.4)

    선박류 565.1 (15.1) 357.5 (-29.8) 371.7 (-6.5) 398.9 (7.3)

    무선통신기기 272.3 (-1.4) 227.5 (-16.7) 275.8 (-21.2) 295.7 (7.2)

    자동차 453.0 (27.9) 472.0 (4.2) 486.3 (3.0) 489.2 (0.6)

    일반기계 462.1 (28.0) 479.1 (4.6) 464.1 (-3.1) 484.0 (4.3)

    석유화학 455.2 (27.4) 458.8 (0.6) 483.8 (5.4) 482.1 (-0.3)

    자동차부품 231.1 (21.9) 246.1 (-5.2) 260.8 (6.0) 266.4 (2.1)

    컴퓨터 82.2 (1.1) 84.6 (-7.6) 77.6 (-8.3) 77.1 (-0.6)

    가전 135.7 (5.8) 126.4 (-5.2) 148.8 (17.8) 148.4 (-0.3)

    섬유류 159.8 (15.0) 155.9 (-2.1) 159.9 (2.3) 159.4 (-0.1)

    철강 390.3 (35.2) 369.7 (-3.9) 324.9 (-12.1) 355.4 (9.4)

    반도체 501.4 (-1.1) 504.3 (0.6) 571.4 (13.3) 626.5 (9.6)

    석유제품 516.8 (63.9) 560.9 (8.7) 527.9 (-5.9) 507.8 (-3.8)

    평판디스플레이 301.6 (-5.5) 301.3 (-0.1) 273.9 (-9.1) 258.1 (-5.8)

    지역별로는 미국(13.3%), EU(5.7%), ASEAN(3.1%), 중동

    (7.7%)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0.4%), 일본(-7.2%), 중남

    미(-1.2%)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연중 수출흐름은 하반기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대미 수출 증가세가 점차 확대된 반면, 대EU 수출은 상반기

    큰 폭 증가하며 전체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나 하반기 들

    어 EU지역 디플레이션 심화 및 경기부진 등으로 다소 둔화됐

    다. 대일 수출의 경우 2012년 4분기 이후 이어진 엔화약세가

    하반기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더욱

    심화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5천255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자본재(3.3%) 및 소비재(12.1%)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원자재(-0.6%)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 소고기 등은 증가했으나 쌀, 밀 등의

    수입은 감소했으며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장비, 무선

    통신기기부품, 액정디바이스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인쇄회

    로, 자동차부품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의 경우 가스, 석유제품 수입은 발전용 수요 증가, 나

    프타 수요확대 등으로 증가한 반면 원유, 철강, 석탄 등은 유

    가하락, 단가하락 등으로 감소했다.

    통관 수출입 동향 (단위 : 억 달러, %)

    2013 2014

    연간 2/4 3/4 4/4 연간 1/4 2/4 3/4 4/4

    수출 5,596.3 1,411.6 1,367.9 1,463.6 5,726.6 1,375.3 1,456.7 1,417.6 1,477.0

    (증가율 %) 2.1 0.7 2.8 4.7 2.3 1.6 3.2 3.6 0.9

    수입 5,155.8 1,267.6 1,260.3 1.330.6 5,255.1 1,323.7 1,309.6 1,328.4 1,293.5

    (증가율 %) -0.8 -2.8 0.3 2.5 1.9 2.0 3.3 5.4 -2.8

    수지 440.5 144.0 107.6 133.0 471.5 51.6 147.1 89.2 183.5

  • 202 l 경 제

    ■ 무역수지

    수출입차를 보여주는 무역수지는 471억5천만 달러로 수입

    이 증가했으나 수출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1억 달

    러 증가했다. 대미, 대중, 대ASEAN 등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

    록했으며 대중동·대일 무역역조는 축소됐다.

    세계교역이 완만하게 개선됨에 따라 2014년 우리 무역도 증

    가세를 보이며 우리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 사상 최대 교역규모

    (1조981억8만천만 달러), 수출(5천726억6천만 달러), 무역흑

    자규모(471억5천만 달러) 등 2년 연속 무역 3관왕을 달성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0.3%, 2014년 1월~11월 기준)보

    다 중소·중견기업(5.9%)의 수출증가율이 높고 수출품목도

    첨단기술 뿐만 아니라 의약품·음식료품 등으로 다변화돼 우

    리 수출구조가 건실해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15년에는 유가하락으로 수출단가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

    로 보이나 세계경제 회복과 내수회복 등으로 하반기 이후 회

    복세를 이어가며 수출 증가율이 2014년을 상회할 것으로 보

    이며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수입의 경우 유가하락 영향으

    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서비스수지

    서비스수지 적자는 81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억6천

    만 달러 확대됐다. 가공서비스수지·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는 전년 대비 적자폭이 소폭 감소하고 여행수지 적자폭이 크

    게 감소했으나 운송수지, 건설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전

    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행수지는 중국을 중심으로 방한 외

    래관광객이 내국인의 해외관광객보다 더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폭이 17억 달러 축소된 53억2천만 달러 적자

    를 기록했다.

    가공서비스 수지는 5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

    비 적자폭이 2억1천만 달러 축소됐고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는 52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이 2억9천만 달

    러 축소됐다. 반면 운송수지는 37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했으나 해운업 부진 및 물동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흑자폭

    이 36억 달러 감소했다.

    또한 건설서비스수지는 2010년 이후 해외건설 수주 감소

    영향 등으로 건설서비스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흑자폭

    이 16억8천만 달러 감소한 138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수지 통계개편(IMF BPM6)으로 기존 서비스수

    지에 포함된 중계무역순수출이 상품수지로 재분류 되면서 기

    존 기준에 비해 서비스수지가 악화된 모습을 보인다.

    ■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이자 수입 증가 등으로 투자소득수

    지 흑자규모(2014년 106억1천만 달러, 전년대비 11억1천만

    달러 증가)가 개선되면서 전년보다 11억4천만 달러 증가한

    10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전년 대비 13억1천만 달러 적자폭이 확대

    되면서 5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입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87억7천만 달러인 반면, 이전소득 지급은 13

    억1천만 달러 확대됐다.

    ■ 자본 · 금융계정

    2014년 자본·금융계정은 903억9천만 달러 유출초를 기

    록해 전년보다 유출초 규모가 102억6천만 달러 확대됐다. 기

    타투자(219억4천만 달러 유출초)는 전년보다 유출초 규모가

    213억4천만 달러 감소한 반면 직접투자(206억6천만 달러 유

    출초)와 증권투자(336억1만 달러 유출초)는 각각 유출초 규모

    가 50억7천만 달러, 242억7천만 달러 확대됐다.

    이는 경상수지 흑자로 크게 증가한 국내 유입 자금이 해외

    투자, 해외차입금 상환 등 자본·금융 계정을 통해 활용된 것

    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은 3천635억9천만 달러

    로 전년 대비 171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수지 추이 (단위 : 억 달러)

    2013 2014

    연간 4/4 1/4 2/4 3/4 4/4 연간

    경상수지 811.5 239.4 151.9 242.4 225.7 272.3 892.2

    상품수지 827.8 245.9 177.5 264.3 216.8 268.4 926.9

    서비스수지 -65.0 -24.0 -35.0 -18.4 -9.0 -19.2 -81.6

    본원소득수지 90.6 32.4 19.1 13.3 31.4 38.2 102.0

    이전소득수지 -41.9 -14.9 -9.6 -16.8 -13.5 -15.2 -55.0

    자본·금융계정 -801.3 -263.4 -171.8 -242.1 -224.8 -265.3 -903.9

    직접투자수지 -155.9 -48.9 -36.6 -75.5 -39.1 -55.4 -206.6

    증권투자수지 -93.4 -16.6 -136.6 -58.7 -47.6 -93.8 -336.1

    파생상품수지 44.1 18.7 8.9 20.8 15.3 -8.0 37.0

    기타투자수지 -432.8 -124.9 62.1 -17.0 -95.1 -169.3 -219.4

    준비자산증감 -163.0 -91.7 -70.2 -111.7 -58.3 61.4 -178.9

    재 정

    ■ 재정운용 여건

    2014년은 1분기 0.9%를 기록하는 등 전년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세월호 사고의 여파 등으로 2분

    기 0.5%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의 모멘텀이 꺾였다. 새경제팀

    출범(2014년 7월) 이후 과감한 정책기조 전환으로 경기회복의

    불씨를 다시 살려놓았으나 여전히 회복세는 미약한 상황이다.

    한편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세입 부족이 우려가 확대

    되는 등 총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경제활성화

    를 위한 재정보강대책(2014년 7월)을 추진하면서 당초 예산

    대비해 지출소요도 증가했다.

    이러한 경제여건으로 인해 당초 3.9%로 전망된 2014년 연

    간 경제성장률이 1월에는 0.6%포인트 낮은 3.3%(한은 속보

    치 기준)로 발표됐다.

    ■ 세입 규모

    2014년 예산과 기금을 포괄하는 총수입은 2013년(추경기

    준)보다 2.4% 증가한 369조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중 국

    세는 216조5천억원, 세외수입은 27조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 경 제 l 203

    최근 결산 마감 결과에 따르면 국세수입은 당초 전망 대비 10

    조9천억원이 부족한 205조6천억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경기

    회복세의 지연, 기업 실적 둔화 등으로 부가세, 법인세수가 감

    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지출 규모

    2014년 국회에서 확정된 총지출 규모는 355조8천억원으로

    추경예산을 포함한 2013년 예산 349조원보다 2.0%가 증가

    했다. 2013년 추경 수준의 재정수지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2014년 총지출을 최대한 확대해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총 지출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재정건전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안 대비 일부 감액하면서 그 범위 내에서 증액 소요를

    반영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인·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보육·의료비 지원을 확대해 생계비 부담을

    경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SOC사업도 증액됐다.

    전반적으로 2014년 예산은 경제활력·일자리 예산으로

    경제활력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

    정과 삶의 질 제고, 국민안전 확보와 든든한 정부 구현, 건전

    재정 기반 확충과 재정운용체계 개선의 과제를 집중 지원하

    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2014년 통합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는 13조5

    천억원의 흑자(GDP 대비 0.9%), 관리재정수지는 25조5천억

    원의 적자(GDP 대비 -1.7%)로 전망됐다.

    관리대상 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 중 사회보장성기금 수

    지와 공적자금 상환소요를 제외한 재정수지이다. 사회보장성

    기금은 장래 연금지급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적립단계에 있

    어 흑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재정운용의 결과로 보기 어

    렵다. 따라서 재정의 건전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재

    정수지 산정 시 제외할 필요가 있다.

    2014년 국가채무는 527조원(전망치)으로 GDP 대비 비율

    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35.1%로 전망됐다.

    2014년 재정총량 지표 현황 (단위 : 조원, %)

    2013년(A)

    2014년(B)

    증 감

    (B-A) %

    총 지 출 349.0 355.8 6.8 2.0총 수 입 360.8 369.3 8.5 2.4통합재정수지 14.2 13.5 -0.7재정수지(관리대상수지) -21.1 -25.5 -4.4

    (GDP대비, %) (-1.5) (-1.7) (-0.2%p)국가채무 489.8 527.0 37.2

    (GDP대비, %) (34.3) (35.1) (0.8%p)

    ■ 향후 재정운용 방향(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정부는 국가 발전전략을 뒷받침하는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5년 단위의 중장기적 시계를 적용해

    재정운용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세우

    고 당해연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는 단기적으로 침체

    된 민간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 확대균형으로 재정기조를 전환하는 한편, 강도

    높은 재정개혁 추진 등을 통해 재정의 중장기적 기초체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먼저 중기 재정운용 모습을 전망했다. 재정수

    입은 2014~2018년 기간에 연평균 5.1% 수준 증가할 전망

    이며 재정지출의 증가율은 재정정책 기조의 확장 전환으로

    2013~2017년 계획보다는 다소 높아졌으나(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