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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INTER <제32호> CONTENTS 발행인 : 강진규 편집위원장 : 김영로 편집인 : 이찬희 발행처 :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 발행일 : 2016년 12월 10일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TEL.02-392-1073 FAX.02-392-1173 e-mail:[email protected] # 03722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동문회관 4층 ROTC 사무국 편집 : 편집기획 사과나무(02-363-9741)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http://www.rotc107.or.kr THE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02| 인사말 강진규 동문회장 (18기) 03| 축사 손종국 대한민국ROTC중앙회장 (13기) INTERVIEW 04| 인터뷰 신광식 KBS 논설위원 (1기) 07| 인터뷰 김영석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 (15기) LIFE 10| 인터뷰 김남현 연세대 의대 교수 (15기) 12| 인터뷰 홍우기 동문 (21기) 14| 인터뷰 이재준 대통령기록관 관장 (34기) 16| 인터뷰 박세원 치과의사 (40기) CULTURE 18| 기고 오토바이 - 최준석 동문 (21기) 20| 기고 플라이 낚시 - 김창재 동문 (22기) COLUMN 22| 컬럼 양승함 전 연세대 교수 (12기) 25| 컬럼 김태흥 감정노동연구소장 (19기) 26| 컬럼 김영로 서울시립대 외래교수 (16기) MILITARY 28| PHOTO - 후보생 입영훈련 위문 29| 연세대 학군단장 인사말 (신촌, 원주) 30| 신고합니다 - 52기 ACTIVITY 32| 지역지회 34| 동호회 36| 연무포럼 NEWS 38| 동문회 소식 44| 기별 소식, 인사 동정, 편집후기 48| 학군단 소식 (신촌, 원주) SUPPORT 52| 후원회비 납부현황 및 찬조금 현황 54| 연세대학교 ROTC 발전후원회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6:17 PM 페이지1 YEW

[제32호] 2016.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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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32호] 2016. 12월호

2016●●

WINTER <제32호>

CONTENTS●

발행인 : 강진규 편집위원장 : 김영로 편집인 : 이찬희

발행처 : 연세대학교ROTC 동문회

발행일 : 2016년 12월 10일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TEL.02-392-1073 FAX.02-392-1173 e-mail:[email protected]

# 03722 서울서대문구연세로50 연세동문회관4층ROTC 사무국

편집: 편집기획사과나무(02-363-9741)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http://www.rotc107.or.kr

THE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02| 인사말 강진규동문회장 (18기)

03| 축사 손종국 대한민국ROTC중앙회장 (13기)

INTERVIEW

04| 인터뷰 신광식전KBS 논설위원 (1기)

07| 인터뷰 김영석연세대행정대외부총장 (15기)

LIFE

10| 인터뷰 김남현연세대의대교수 (15기)

12| 인터뷰 홍우기동문 (21기)

14| 인터뷰 이재준대통령기록관관장 (34기)

16| 인터뷰 박세원치과의사 (40기)

CULTURE

18| 기고 오토바이- 최준석동문 (21기)

20| 기고 플라이낚시- 김창재동문 (22기)

COLUMN

22| 컬럼 양승함전연세대교수 (12기)

25| 컬럼 김태흥감정노동연구소장 (19기)

26| 컬럼 김영로서울시립대외래교수 (16기)

MILITARY

28| PHOTO - 후보생입영훈련위문

29| 연세대학군단장인사말 (신촌, 원주)

30| 신고합니다- 52기

ACTIVITY

32| 지역지회

34| 동호회

36| 연무포럼

NEWS

38| 동문회소식

44| 기별소식, 인사및동정, 편집후기

48| 학군단소식 (신촌, 원주)

SUPPORT

52| 후원회비납부현황및찬조금현황

54| 연세대학교ROTC 발전후원회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6:17 PM 페이지1 YEW

Page 2: [제32호] 2016. 12월호

2016●동문회장인사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강진규 동문회장

<18기>

대림대학교교수

함께손잡고 걸어나갑시다

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ROTC동문회제18대동문회장강진규입니다.

국내외적으로그어느해보다다사다난했던한해였습니다. 그만큼시간도빨리지나가어

느덧2016년을마무리하는시점이되었습니다.

제게주어진지난1년을돌아볼때무엇보다큰수확은학군단후배들과더욱긴밀하게유

대관계가만들어진것이고제개인적으로는동문회사업과행사를통해많은선후배동문님

들을만나소통하며하나하나소중한인연을만들어나간것입니다.

우리는130여년의전통을자랑하는명문사학연세대학교라는이름으로인연을맺고그

중에서도ROTC라는공통의가치관과동지애로맺어진소중한인연을갖고있습니다.

지난반세기연세대ROTC는7천5백여명의장교를배출하여사회각분야에서활동하고

있으며이는결코적은숫자가아닙니다. 우리의힘입니다.

동문회장으로서동문님들께부탁드리고싶은것은‘동문들의적극적인참여’입니다. 그

동안각기별동기회와지회모임을다니면서느낀것은모임에대한참여의식입니다.

연세대ROTCian으로서우리는기독교적인사랑과장교로서의명예, 책임을배우고실천

해왔습니다. 동문들의사랑과신뢰로동문회가발전하고이를바탕으로국가와사회공헌의

사명을이루어갈때우리개인과사회는더욱승화발전할것입니다.

기별모임, 지회모임등작은소모임으로부터전체동문회로이어지는행사와사업에함

께뜨거운애정으로손잡고걸어나갑시다. 틀림없이동문회와우리모두는더높게성장하

리라확신합니다.

올한해동문회장직을맡아봉사할수있게끔성원해주신동문선후배님들께깊은 감사드

리며내년도새로운회장및집행부에도끊임없는관심과참여를부탁드립니다.

모든동문과가정에건강과행복을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연무인 GREETINGS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8 PM 페이지2 YEW

Page 3: [제32호] 2016. 12월호

손종국 중앙회장

<13기>

대한민국ROTC중앙회

2016●축사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ROTC 세계대회에관심과참여를당부드려요”

사랑하는연세대학교ROTC 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연세대학교ROTC 동문회소식지‘연무인’제32호가발간된것을진심으로축하드

립니다.

더불어연세대ROTC 동문들의소식을생생하게담은소식지를만들기위해각고의노력

을기울인발행인강진규동문회장과김영로편집위원장, 이찬희편집인을비롯한편집위원

들의노고에감사의인사를전합니다.

오래전부터선·후배간교량역할을해오던‘연무인’은새로운편집방식과더욱다양해

진기사및동문소식으로7,500여명의연세대ROTC 동문간소통의장으로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연세대ROTC 동문회는한마음가족대회를비롯해회장배골프대회, 당구대회등을

개최하여선·후배동문간친목을도모하고있을뿐아니라발전후원회를통한동문지원활

동, 연무포럼을통한비전제시, 후보생들을위한장학사업등은타동문회의모범이되고있

습니다.

사랑하는ROTC 동문여러분!

저는18대중앙회장으로서‘국가와국민에게봉사하는ROTC, 창조를선도하는ROTC

상’을구현하고자나라사랑독도탐방행사를비롯하여, 그동안80여건이넘는사업을추진

하였습니다.

특히, ROTC 창설55주년을맞이하여미래100년을향한‘대한민국ROTC 발전위원회설

립’을추진하고있으며, 동문가족과동문기업들이서로소통할수있는장을마련하고자

‘중앙회쇼핑몰’을오픈하였습니다.

또내년에개최할‘ROTC 세계대회’에도많은관심과참여를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연무인’발간을다시한번축하드리며, 연세대ROTC 동문회의무궁한발전과

동문여러분이하시는사업과가정에행운과건승이함께하기를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0 1 6 제32호 3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8 PM 페이지3 YEW

Page 4: [제32호] 2016. 12월호

2016● INTERVIEW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ROTC는나를지탱해온힘”

대한민국의근현대사는식민지시대의근대화를거쳐탈

식민과한국전쟁을겪으며재구조화된다. 그리고5~60년

대에걸친냉전체제화, 사회. 경제, 문화등전분야에걸쳐

재구축단계를거치게된다.

50년대는높아지는근대화욕구에대한사회, 경제적변

화가 기대에 따르지 못하고, 4.19와 5.16으로 시작되는

1960년대는‘빵과자유’, ‘민주화대산업화’처럼이항적

인모순으로읽히기도한다. 60년대한국사회는상반되며

길항하는힘들의각축속에서형성되었다. 7~80년대를

지나 21세기들어선지금역설적이게도민주화와경제발

전을동시에일으킨세계경제10대국가로성장했다.

그러나대한민국은사회주의권이무너진지20년이넘었

지만아직도유일한분단국가로냉전체제를벗어나지못

하고있다. 4.19세대가냉전시대대한민국의생존에대한

고민이필연이었다면, 이시대의우리들에게다시필요한

것이1960년대의고민과행동이필요할때일것이다.

60년대의공과를떠나공업화, 베트남파병, 수출드라

이브, 인구구조의변화그리고냉전체제심화등속도전의

빠른변화는기회이자갈등의시대였던그때, 젊음을국

가와민주주의와산업발전에던졌던그시절이야기를들

어본다.<편집자주>

ROTC 1기생이되다

미국에서시작된ROTC제도를한국은고급인력의초급

장교수요를충당키위해문교부와국방부가미군사고문단

의제안을받아들여1961년6월1일전국16개종합대학에

서‘학도군사훈련단(학훈단)’을창설하고3학년생3,175

명을선발, 1963년2월20일 1기생2,642명의대한민국

ROTC 제1기장교가탄생했습니다.

ROTC 창설당시연세대학의한학년학생수가1,000명

정도였어요. 그리고1기동기생만300명정도되었고요.

59학번남자동급생들중절반이상이ROTC동기생일거

에요.

저는동기생들보다2년늦게대학에들어와서재학중학

업의공백도그렇고졸업후3년이라는시간도부담이됐었

는데, ROTC는내게이러한고민을일거에해결해주었지

요. 장교로서지휘경험이제대후사회생활에도움이될것

이라는믿음도있었습니다.

나같이개인적인생각으로지원한동기들도있었지만아

무래도1기들은시대적상황도있고, 1기라는책임감, 사명

감같은것이있어서학교생활이나병영훈련, 임관후소대

장생활등다들열심히했었어요.

3학년6월입단하여여름방학시작과함께연세대와, 서

울대, 성균관대가함께수색에위치한30사단에집결, 합동

병영훈련을시작으로ROTC 후보생생활이시작됐습니다.

당시학훈단(1971년부터는‘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으

로변경, 이후학군단표기- 편집자)은신학대학옆에있

었는데, 지원이나보급품, 운영시스템등은지금보다열악

했겠지만의욕만큼은최고였을겁니다.

자치위원장으로봉사하다

저는육군사관학교를다니다2년중퇴하고대학에들어

왔습니다. 육사경험때문인지총검술등기초훈련때는자

주시범조교노릇도했고병영훈련퇴소때는모범후보생

으로뽑히기도했습니다. 그런연유였는지모교대대장후

4 연무인 INTERVIEW

(1기, 정치외교학과)신광식 전KBS 논설위원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8 PM 페이지4 YEW

Page 5: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5

보생겸자치위원장이

되었습니다.

1962년 4학년이되자

3학년후배들(2기)이입

단했습니다. 식구가배

이상늘었고, 저는 3,4

학년을통솔하는연대장

후보생으로지명되어연

대장과자치위원장을겸

임하게되었습니다.

임관,

대표임관자가되다

1963년2월20일오전10시. 제게는일생가장영광스런

순간이었습니다. 그날육군본부연병장(현전쟁기념관)과

각관할사령부주관으로ROTC 1기생임관식이열렸습니

다. 임관식에서저는서울시내9개종합대학후보생1700

여명을대표해서단상에올라박병권국방부장관과김종호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양어깨에계급장수여를받았습니

다.

임관식이있기1주일전쯤인가? 당시연세대학군장인손

관도대령(작고)이급히저를호출해서는“임관식날신광

식후보생이전체후보생을대표로계급장을달게된다.”

고지시한다음임관식의구체적인절차와행동요령을자

세히설명해주었어요. 나는영문도모르고또묻지도못했

습니다. 육군본부에서대표를선정하며학군단장들의건의

를받아들였다는데이것도공식적으로확인된것은아닙니

다.

성적순이아닌것은분명한데, 제생각으로는당시연세대

학군단장의강한추천이있었으리라짐작합니다. 저를많

이아껴주셨고군에남으라고자주당부하곤하셨습니다.

제가장기복무할것이라믿었던동기들도많습니다.

정치부기자로, 정치현장으로

포병장교로26사단에서관측장교와대대전포대보좌관

으로근무를했습니다. 전역을앞두고당시국방부에서는

2600여명에이르는초급장교들이일시에퇴역할경우문

제가될것으로예상하고각사단별로복무연장을독려하

고모교에서는복무연장을권하는서신이오기도했습니

다. 2년이상복무연장할경우모교대학원석사과정을국

비로지원한다는조건이었습니다. 많이흔들리고동요도

했습니다만동기들대부분이전역을택하고, 저도육사를

포기하고여기까지와서군에남는것이자기모순적이어서

전역했습니다.

제대후고향인고흥에서영어교사로3년간근무하다가

68년KBS정치부기자로입사합니다. 정치부장, 사회부장

등을거쳐96년논설위원으로정년후, KBS에서편집위원

으로2년더근무후98년방송생활을마감했습니다.

2001년 10월인가민주당대통령후보선거대책본부에서

연락이왔어요. 정치부기자시절민주당출입기자를하며

정대철의원과는부친이신정일형박사와의인연등으로

알고지냈습니다. 정대철의원이노무현대통령후보선대

위원장을하며도움을요청하여언론특보를했습니다. 사

실나는노무현대통령과생각도다르고일하는스타일도

경례연습하는동기들

야영훈련(오른쪽에서두번째앉아있는신동문)

포병동기들(앞줄오른쪽두번째)

모교졸업식장에서찍은사진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8 PM 페이지5 YEW

Page 6: [제32호] 2016. 12월호

6 연무인 INTERVIEW

다른데함께일하게되

고그로인해대선후

구설수에오르기도해

서한동안대인기피증

도생겼었습니다.

이 후 KBS후배와

‘애니21’이라고애니

메이션제작, 배급하

는 회사의 회장도 하

고, 한국외국어대학

언론정보학과겸임교

수로근무했으며노인

을대상으로하는실버

TV를끝으로이제쉬

고있습니다.

ROTCian이란

모든ROTCian들이

다 같겠지만 제게

ROTC라는것은가장

잘한 선택이었고,

ROTC라는특히1기라

는자부심이있고그것

이현재까지나를지탱해온힘이었습니다.

60년대군대이야기하면호랑이담배피는이야기로들

릴텐데, 경제, 사회, 안보현실이많이열악했지요. 국제적

인냉전체제는우리나라군의월남파병으로까지이어지고,

1기생들도참전하게됩니다.

푸른군복을입고교육훈련으로땀흘리고전방각지에서

국가의안전보장과국토방위의의무를수행하고,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수호라는사명으로한시대를함께해온동기

들이야말로가장자랑스럽고소중한동료이고벗입니다.

이제나이가들어건강상의이유도있고행동이많이제약

되었지만1기동기생들의모임을그어떠한모임보다우선

하고있습니다.

군에남아복무한동기생들, 전역후사회로나온동기들

모두사회의리더라는자부심으로새로운변화에도전하고

최선을다하며국방은물론경제, 사회, 문화등여러분야

의리더로서이끌어왔다고자부합니다. 장교로근무하며

체득한리더로서의경험과지식이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

로도커다란자산이된것입니다.

후배님들에게항상자부심을갖고생활하라고말하고싶

습니다. 젊지않습니까? 부지런히뛰고도전하세요. 감사

합니다.

덧붙인107학군단과ROTC 반지에대한에피소드

국방부에서각학교단장들과학군단명칭결정할때서울

대는상징적으로라도101학군단으로하는것에이견이없

었답니다. 102학군단이문제인데연세대와고려대의신경

전이심했습니다. 고려대학군단장이더고참이어서그랬

는지아니면가나다순으로하자했는지고려대가102학군

단이되어연세대는자존심상103은할수없다하여107학

군단으로하기로했다는데이설이정식으로확인된것은

아닙니다.

ROTC반지는제사촌형님이미국ROTC장교였습니다.

미ROTC 반지색깔과디자인등을그대로하여제작했습

니다. 당시16개대학자치위원장들의정기적인모임이있

었는데제가제안하고의견이수렴되어제작하게되었습니

<약력>연세대정치외교학과졸업

연세대ROTC 1기임관(포병)

KBS 정치부기자(1968년)

KBS 정치부장

KBS 사회부장

KBS 논설위원(1994년)

남북의창, 일요정책진단등진행

KBS 편집위원(1996년)

KBS 취재주간, 통일문제연구소소장

KBS 남북방송협력국장

국무총리사정자문위원(1992~2005년)

(주)애니21 회장(2006년)

한국외국어대학언론정보학과겸임교수역임

<이찬희동문, 22기, 체육교육학과,

연세대ROTC동문회사무총장>

2015년8월아들내외, 두손녀들과함께(나로우주센터)

2012년8월두손녀와함께(위)

2006년 10월9일아내의생일(아래)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8 PM 페이지6 YEW

Page 7: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7

2016 INTERVIEW

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끈끈한동료·공동체의식을느껴보라! ”△먼저 부총장

으로취임하신것

축하드립니다. 행

정대외부총장이

라고하면학교와

떨어져있는 동문

들에게는 생소할

수있어본부집행

단혹은총장단에

대해설명부탁드

립니다.

총장단에는 총

장이있고교수와

학생을담당하고

있는교학부총장, 행정및대외관계를맡고있는행정대외

부총장, 의료원의의무부총장, 원주캠퍼스의원주부총장,

송도캠퍼스의송도부총장등5명이있습니다. 본교는위에

서말한것과같이2명의부총장이총괄하고있습니다.

행정대외부총장은학교의살림살이를맡고있는곳이죠.

학교가굴러가려면교수와학생에게필요한서비스를제공

하는직원(교원)관계와학생의복지와관계된식당, 카페,

하다못해복사시설등의시설을관장합니다. 대외관계는대

언론관계, 모금, 동문관계등을총괄합니다. 관할하고있는

부서는기획실, 총무처, 건물과관계되는시설처, 중앙도서

관및컴퓨터시스템을담당하는학술정보원, 대외협력처가

있습니다.

또한생활협동조합이사장입니다. 학교에있는모든식당

(학생식당,구내식당총괄), 커피숍, 복사실에관련된것, 서

점등모든상업적인시설은협동조합으로운영되고요, 교

수,학생,직원이주주들입니다. 백양로에관계된것도제가

총괄하고있습니다. 몇년간백양로를공사해왔는데, 1단계

공사가끝난뒤이를예술의향기가흐르는문화적인공간

으로변화시키는작업을하고있습니다.

△17대에서는‘제3의창학’이라는모토로주로하드웨어

적인것에관심을가졌습니다. 18대에서는‘존중하고존경

받는대학’가치를비전으로선포해소프트웨어의변화에

주안을두고있습니다. 이둘의차이를시대의변화에따

르는대학의위상을정립하기위한과정으로보아도되겠

습니까?

18대의모토는대학의위상변화보다는학내의문제를해

소하고자하는것에두고있습니다. 그동안학교에서는백

양로사업, 송도캠퍼스사업등물리적으로큰사업들이많

았습니다. 이를추진하는과정에서총장단과일반교수들

간에이견이많았으나조절되지못했고, 정책의사결정과정

에서일반교수들이소외되어갈등이많았습니다. 이번총

장은그동안학내갈등이나서로간에일어난소외감같은

것을떨어버리고새로운시대를열자고비전을세웠습니

다. ‘너는틀렸고내가옳으니나를따라와라’라는구시대

적리더쉽에서벗어나, ‘당신의견도일리가있다, 그의의

견도일리가있다, 나의의견도일리가있다, 그러니우리가

생각하는바를서로대화를해보자, 많은구성원들이전체

적으로옳다는의견을받아들이자, 일단결정이되면존중

을하자’는리더쉽으로변화를꾀하고있습니다. 이것이표

현된것이‘존경하고존경받는대학’이라는것입니다. 모

든조직이그렇잖아요. 다름속에서공통분모를찾고, 전체

사람들의의견이모아진다면, 내의견을접고타협을해주

고, 다른의견을받아들이는과정이민주주의인것이죠. 다

수의횡포가생겨날수도있지만구성원들이다존중받을

만한사람들이고, 누구한개인의의견보다는주류의의견

이옳을수있는가능성이크다고보는거에요. 소통과공감

이가장중요한문제에요.

우리사회도이념적으로진보와보수가갈등하고있죠. 또

한진보와보수내에서도또편가르기를하고, 거기다지역

까지엮이면서갈등이복잡하게얽혀있지요. 이를해결할

수있는방법이공감이에요. 공감이라는것을단순화하자

면내입장에서만보는것이아니라남의입장에서나를볼

(15기, 신문방송학과)김영석 연세대학교행정대외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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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있는능력이에요. 쉽지는않지만나는민주사회의기본

원칙이그것이라고봐요. 자기입장만고집한다면타협이

없는것이죠.

△사회가급변하면서교육도급격한변화가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학위상의변화와교육의비전을어떻게설

정하고계신지요?

우리는너무남을눌러야올라간다고생각하고있어요. 제

가학생들에게도여러분은정말책임의식을많이느껴야

한다고이야기합니다. “의식하지않을지도모르겠지만연

세대학에입학했다는것은여기까지오려다못온학생들

에게큰좌절과패배의식을심어주면서이자리에있는것

이다. 연세인이되었다는것은더이상개인의문제에머물

러있어서는안된다. 그들의좌절과패배의식을바탕해이

자리에있는너희들은사회적으로, 창조적인힘을통해사

회에기여하지않으면안된다. 사회공동체, 사회에대한책

임의식을갖고있지않으면대한민국이라는판자체가없

어질지모른다”라고말입니다.

대학생들에게교육이공동체의식을심어주는것, 사회공

동체의식을지키는노블리스오블리제를심어주는교육

을해야해요. 21세기대학의역할은개인의일신영달에치

중해서는안되요. 개인만생각해서는안되요. 한국사회의

혈연, 학연, 지연등운명적공동체, 지역적분파주의를타

파하고, 경제소득에대한차별등장벽을거둬내는역할을

해야해요. 세계시민으로성장하지않으면안됩니다. 앞으

로는국경의의미가없는사회에요. 인터넷을통해세계가

연결되고있잖아요. 민족이라는개념은앞으로도더욱강

해질것이지만국경이라는의미는사실현재에도별의미

가없어요. 거기에맞는시민의식을길러주는역할을해주

는것이죠

두번째는예전에는많은지식과정보를가지고있어학생

들에게일방적으로심어주는것이교수와대학의역할이었

어요. 21세기는아무소용없어요. 지식이라는것이일주

일, 하루단위로바뀌고있어요. 그럼대학의역할도바뀌어

야해요. 교육의패러다임이바뀌고있어요. 이제보다중요

한것은‘지식과정보를어떻게찾아갈것인가, 어떻게응

용할것인가? 지식과정보로부터어떤의미를추출해낼것

인가?’를가르쳐야해요. 대학이단순하게정보를주는것

이아니라, 정보를만들어가고,, 매니징해가고, 사회적으로

어떤의미를지니고있는가를뽑아낼수있는능력을키워

줘야해요. 또한대학이지금까지는지식만을가르쳐왔는

데, 이젠지혜를키워줘야해요. 지식은사회적으로출세하

는데는도움이될지몰라도인생에서행복한가를묻는질

문에는답이될수없어요. 행복은지혜로부터나옵니다. 사

회에봉사하고, 책임의식을갖는것이지혜이거든요. 대학

이기능인만키워서는안되요. 연세대학교에서는flip the

class라고이제는가르치고숙제내고하는과정이바뀌고

있어요. 미리학생들이다과제를해오고, 수업시간에는준

비해온과제를놓고서로토론하고발전해가는방식이죠.

물론현재이방식이수업전반에적용되는것은아니고, 또

대안의전부는아니지만, 연세대가방향전환을시도하고

있다고이해하시면될것입니다.

△인공지능시대의도래, 4차산업혁명등한개인의힘을

넘어서는 급격한 문화사적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

다. 개인들은다가올미래에대해불안해하고있습니다. 이

런시대에한개인은어떤준비를하고있어야할까요?

좀지나간이야기이지만하버드에로렌스써머스라는총

장이있었습니다. 2000년을시작하면서21세기는디지털

기술이지배하는시대가될것이고, 디지털기술은사회, 정

치, 경제, 문화의모든영역에서영향을미칠것이다라고예

측합니다. 즉4차산업혁명의시대를예견한거죠. 그리고

8 연무인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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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제32호 9

그는하버드의미래를대

비한교육목표를세웁니

다. 디지털기술을활용할

수있는능력은기본이고,

디지털기술을영향력을

추론할수있는능력을키

워줘야한다고방향을잡

았습니다.

디지털기술가지고도

못쫓아오는분야가있어

요. 창의력이에요. 창의력

은문학, 역사, 철학의영

역이에요. 인간의창의력

은여기서나옵니다. 베이

직으로돌아가자는것이죠. 지금까지학문은정치,경제,사

회,심리등영역을분화시켜자기분야의우물만팠어요. 파

편화되어전문화되어있다고하지만종합적으로통합적으

로보지못하죠. 이제는다른분야에서볼수있는시각을가

지고있느냐가중요해요. 학문의벽을무너뜨리고얼마나

다른분야에서볼수있는가가중요해요. 인간을삶을정치

학적으로만볼수있나요? 경제학적으로만볼수있나요?

아니죠. 심리학적으로만볼수있나요? 각학문으로만보려

하면그학문에갇히게돼요. 현상은복잡다단하잖아요. 공

감능력이그래서중요해요. 소통커뮤니케이션이중요해

요. 여러다양한사람들과커뮤니케이션하면서. 특히한사

회의리더가되기위해서는반드시필요해요. 적어도다른

분야의전문지식을가지고있어야커뮤니케이션할수있는

능력을가지게됩니다.

△부총장님은ROTC를했다는것에대해어떤평가를내

리시겠습니까? 지금까지오면서ROTC를통해얻은것과

잃은것의측면에서이야기해주세요.

저는복무를통역장교(interpretation officer)를했어요.

당시통역장교는ROTC에서만50명뽑았는데, 1년은통신

병과를하게됐어요. 미군에서불하받은레이더장비를번

역해서예하부대에교범을전해주는역할을했어요. 일을

하다가보니영어를해야했고요, TOFEL과GRE는그래서

잘볼수밖에없었죠. 게다가당시통신은뉴미디어기술인

셈인데, 결국ROTC의경험은유학가는데도움이됐고, 뉴

미디어에눈을뜨는계기가됐어요. 또70년대초는68문화

혁명의영향을받아대학생활이주는자유방임주의에빠질

수있었는데, 타이트한훈련과엄격한생활로저를다잡을

수있었죠. 또장교로생활을하면서대학생활을하면서만

나지못했던다양한계층에서온소대원을만나면서, 통솔

을한다는것이공감을느끼고커뮤니케이션을하는것이

라는것을깨달을수있었어요. ROTC를하면서너무만족

했고후회도없습니다. 제가동문회는 자주참여하지못하

였는데그렇게많은ROTC 동문들이모여끈끈하게활동을

한다는것에깜짝놀랐어요. 쉬운일이아니거든요. 동문회

에와서보람있다는것을느끼고, 참가했을때자신에게도

도움이된다는의식이없다면참가하기가쉽지않거든요.

△ROTC 후배들에게남겨주고싶은말씀은?

제경험에의거해후배들에게조언해주기는무리가있어

요. 제가근무한것이77년이니40년전인데그때와지금은

시대가빠르게변하고있는데. 시대가변하고있어도변하

지않는것이있다면인간이라는것, 사람의관계라는것은

과거에도그렇고, 현재에도그렇고, 미래에도이것은별로

변하지않을것같네요. 아무리시대가바뀌고기계가모든

것을대처한다고하더라도사람과의관계까지기계가대신

할수는없습니다. 가장중요한것은사람과사람의관계라

는것입니다. ROTC를하면서‘세상에는나와다른사람이

너무도많다, 나를기준으로사람을평가해서는안된다’라

는것을깨달았던것이가장중요한경험이었던것같네요.

제가ROTC후배들에게부탁할것은ROTC동기들과의수

평적인관계를통해서끈끈한동료의식, 공동체의식을느

껴보라는것입니다. 또한군에서의리더로서소대원들과의

관계를통해다름을느끼고, 이다름을어떻게하면공동체

의식으로순환시킬수있을까고민하는시간을가지라는

것입니다. 리더쉽의본질이지요.

<약력>

연세대언론홍보영상학부교수/언론홍보대학원장역임/영상대학원

장역임/대외협력처장역임/Asian Communication Research 편

집위원/Asian Journal of Communication 편집자문위원/한국언

론학회회장역임/한국방송학회부회장역임/한국언론법학회부회

장역임/조사연구학회부회장역임/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부회

장역임/사학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원/국가정보화추진위원회실무

위원/SBS문화재단이사, LG상남언론재단이사/KBS 경영평가위원

및위원장역임

<학력>연세대신문방송학학사(1977)/미스탠포드대커뮤니케이션학석사

및박사(1985)

<인터뷰/정리한재호사무차장, 31기, 자동차중고부품수출업체 (주)같은또다른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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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연무인 LIFE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LIFE

△ROTC에서의대교

수라니 독특한 이력이

십니다. 처음에는세브

란스에서 후보생이 있

었던가 의문이 들었습

니다. 그래 교수님의

이력을 조사해보니 전

기공학과에서 석.박사

를모두받으시고의대

에서근무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세브란스

혹은연대의대그러면

의료쪽만생각하기쉬운데, 우리가흔히이야기하는의대

는정확한명칭이연세대학교의료원이에요. 의료원산하

에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등의대학과세브란스병

원, 치과대학병원등의의료조직이있지요. 의료쪽외에대

학쪽을살펴보면의학외에도공학, 생화학, 약리학등의

료인을양성하기위한기초교육을가르치는분들이많아

요. 의료라는것이단순히환자를놓고치료하는수준에서

벗어나생체적인사람을둘러싼모든분야를포괄하게되

면서협업이필요해졌고, 이들이다의대로융합하게된것

이죠. 최근빅데이터이야기가많이나오지요. 빅데이터가

통계인데특히통계쪽이요즘은두드러지죠. 그렇게의학

의분야가넓어지고있어요.

△전기공학도분야가넓은데어떤계기로의대에서근무

하게되셨습니까?

지금생각해보면내의지대로온것이아니라사람들은

우연혹은인연이라고하고, 나는하느님이길을이끌어주

신것이라생각해요. ROTC로복무를하는중막연히공부

를더하고싶어졌어요. 대학원에진학했는데당시김홍기

교수가전기공학과내에생체정보공학이라는코스를만드

셔서거기들어갔지요. 물론‘의사는평생가봐야10만명

도못고친다. 네가장비를만들면전세계사람들에게도움

을줄수있다’는의사이셨던아버지의조언도큰역할을했

어요.

교수님의지도하에의료장비를국산화하는작업을했어

요. 난전기공학을나왔는데장비는전자장비였죠. 결국처

음부터시작하는마음으로박박기어야했어요. 마이크로

프로세서회로와연결해프로그램하는것부터다시시작해

야했죠. 당시신혼인데도1년에3개월도집에못들어갈정

도로몰두했어요. 처음만든것이심장박동측정기였는데

점점개량화하는과정에서측정한개개의데이터를서버

에보관할필요성이생겨전산을공부해야했어요. 결국전

기에서전자로, 전자에서전산으로자연스럽게분야를바

꾸어가게됐던거죠. 또한당시심장혈관센터가만들어졌

는데, 내가개발에참여했던장비와전산시스템이필요했

고자연스럽게의료원에서활동하게된거죠. 그리고이후

전산시스템의필요성이커져가면서의료원내전산개발실

장까지하게됐지요. 이것은내가의도했던것도아니고, 의

지로하려고했더라도될수있는길이아니에요. 그래서처

음에이야기했던것처럼나를이렇게쓰려고하느님께서

인도하신것이라생각해요. 기독교에서이야기하는예정설

이죠.

△인터뷰를하기위해자료를찾아보다보니까어떤기

사에서‘의용생체공학의황제들’이라는제목으로교수님

을소개한기사를보았습니다. 어떤일을하셨기에‘황제’

라는칭호까지들으셨나요? (웃음)

지금생각해보면과거에내가그것을했다는것이중요한

“삶속에서자신의소명발견하기를”

INTERVIEW | 연세대의대교수김남현동문(1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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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제32호 11

것이아니라, 일이라는것은과정인것이고앞으로내가무

엇을해나갈지가더중요하다고생각해요. 내가한일은유

비쿼터스환경의의료정보시스템, U-세브란스라는병원

정보시스템을만든거에요.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

시스템(OCS, Order Communication System), 활동원가

분석시스템(ABC)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진료

의사결정시스템(CDSS),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타웨

어하우스(DW) 등을통합하는작업을했지요. 그중처방전

달시스템(OCS)는3분에1명씩환자를봐야하는국내의병

원환경을위해내가개념을만들고전산화한시스템이에

요.

지금은은퇴모드로들어가있어요. 전산학은1년만연구

에서손떼면바로시대에뒤떨어져요. 문학쪽이나예술은

나이가먹어가면서오히려빛을발하기도하지만전산은3

개월이면바뀌어요. 교수로서중요한일은교육과연구인

데전산개발을위해80명의인원을관리하며일을하고나

니이제연구분야에서는끝난거지요.(웃음) 대학원생도더

이상받지않아요. 박사과정까지지도해야하는데3년밖에

안남았으니대학원생을받으면이끌어주지못하지. 그럼

내가할수있는것이뭘까? 항상생각해요. 하나님이제게

준다음의소명은믿음에관한일을해라라는것이라생각

해요.

내가은퇴를하면서할일은교회에서개인의건강기록

(PHR, Personal Health Record)을모을수있는시스템

을구축하는거에요. 재미있는게, 혈압을잴때병원에서재

면사람이긴장을해서다른데이터가나와요. 그래서평상

시기록이중요하고, 평상시의데이터를근거해판단을해

야정확한판단을할수있지요. 이렇게하려면내가무엇을

먹고, 어떤활동을하는가가자연스럽게데이터로쌓이도

록해야하고이것은사물인터넷과연결이되어야하지요.

왜교회냐? 교회라는구성체야말로신앙을매개로한삶의

공동체로서존재하지요. 교회가목사설교만듣기위해가

는곳만이아니에요. 옆사람과소통을하기위해가죠. 교

회는할아버지부터손자대까지4대가같이있을수있는공

간이에요. 같은환경에서삶을사는사람들을측정할수있

고이를통해건강에도움을줄수있지요. 교회가신앙의영

역을넘어건강을기초로지역공동체를만들어낼수있는

길을열어주고싶어요.

그리고하나를완성시키고국민전체를대상으로확대시

켜나가면되는것이지. 내가가장잘할수있는분야를통

해더나은사회를만들수있도록봉사하는것이앞으로의

목표에요.

△전산쪽에서평생을보내셨는데, 향후인공지능의시대

가오면서없어질직업군중에하나로의료분야를꼽기도

합니다. 향후에는어떤식으로갈것으로예측하세요?

그때가되면우린죽고없어질때니걱정할껀없어요(웃

음) 미리대비는해야겠지만인간의역할은없어지지않을

꺼에요. 하나님이창조할때세상만물을아날로그로만들

어냈어요. 디지털과의가장큰차이점은아날로그는무한

하다는거에요. 디지털은2비트로4가지경우의수를, 8비

트로256가지의경우의수를만들어낼수있죠. 비트의숫

자를무한으로늘릴경우무한까지확장할수도있겠지만

그렇다고아날로그는아니에요. 디지털은그것을겉비슷하

게표현할뿐이죠. 음악가들은CD와직접듣는것과의차

이를느낀다해요. 레코딩했을때차이를느껴요.

디지털이라는것이무지하게정확할수있지만, 저장을하

고판단을할수있는온갖경우의수를다계산할수는없

어요. 우리가이세돌에서충격을받은것은바둑은우리가

생각할때무한의수인데벌써거기까지쫓아왔다는데대

해놀라는것이죠. 그러나무한에가까운것이지무한은아

니에요. 무한에수렴하는것이죠. 이런것들로어시스트는

받을수있지만책임의문제가따르죠. 여러경우의수중어

떤것을선택할것인가에대한책임이에요. 앞으로의사는

윤리적인판단자가될꺼에요. 의료에대한정보는컴퓨터

가주겠지만, 판단은윤리적인면을고려해야하는것이거

든요. 인공지능이제시한안에대하여선택을할수있어야

해요.

△연세대ROTC기독인회회장이신데모임에대해설명을

해주세요.

연세대ROTC기독인회는매월두번째월요일7시본교

루스채플에서동문목사님의설교와예배를드리고있어

요. 다른곳에서할수도있지만루스채플에서하는것은후

배들이용이하게참가할수있도록하기위해서에요. 힘들

때나와서같이이야기를할수있는모임이되고자해요.

△후배들에게해주고싶으신말씀을남겨주세요.

나는후배들이남과비교하지말고자기속에서기독교정

신을가지고감사하면서살길바래요. 자신의일상을충실

히살다가보면그안에서자신의소명을발견할수있을날

이올거에요. 내일하나님이데려가셔도, 하나님에게인정

받는삶을살아야겠지요.

<인터뷰/한재호사무차장(31기), 정리/이현용편집위원(2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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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떠날때가장두려웠던것은뉴질랜드에서어떻게

살아남을지막막했던것이아니라, 내가이땅을언제다시

밟을지모른다는상실감이었다. 2001년난회사가제시하

는명퇴를받아들여야했다. 벤처기업으로옮긴지2년만

이었다. 전국의판매네트워크를구축하러뛰어다니던지난

2년간의노력은물거품이되었다. 다시시작할기력을잃었

다. 16년을직장생활을해오던나에게아침에출근할곳이

없다는것은내정체성을잃어가는것과동일했다. 내자아

는점점더작아져갔다. 새로운빛을찾아야했다. 이민이

그대안으로다가왔다. 새로운땅에서새로운삶을꿈꾸며

트랩에올랐다.

다시한국땅을밟았다. 한국을떠난지10년만이었다. 걸

음마를시작하던마음으로한발한발내딛었던비즈니스

는자리를잡아가고있었다. 아무것도기약하지못한상태

에서떠났던길과달리, 귀국길은전국체전해외동포리그

에참가하기위한뉴질랜드‘한인볼링대표’자격으로서

다. 평소7days를일하느라시간을거의내지못하는상태

에서뒤를돌아볼여유를갖고자시작한운동이었다. 볼링

은기상조건과관계없이항시연습할수있으며, 또많은체

력을요하는격렬한운동이아니기에아내와함께즐길수

있다는장점이있다. 또한1녀2남의아이들이커가면서같

이할수있고, 젊은층이많아함께하다보면더젊어지는

느낌을준다. 여유를갖기위해시작한볼링이, 뜻하지않게

3인전은메달을수상하면서볼링은나와한국을이어주는

대체할수없는매개체로자리잡았다.

1주일씩열리는전국체전은항상10월에열린다. 전국지

역을돌아가며매년개최되기에, 전국체전에참가한다는

것은전국방방곡곡을여행하며한국10월의풍요로움을

경험하게해준다. 1주일전국체전참가와나머지3주는가

족, 친지들과선후배를만나는시간을갖는다. 과거의사람

들과다시이어진다는즐거움은일상이되어가는뉴질랜드

생활에서의일탈이며, 나머지11개월을충전시키는에너지

원인셈이다. 10월에들어오면참가하는행사가몇개있다.

동문회장배연세ROTC 골프대회, 21기동기연고전은빼

놓을수없는행사이며, 이행사에참가함으로써나는연세

학군단의일원이라는자부심으로내삶을채워놓는다.

우연하게참가한전국체전참가가7년째가되어가고있

다. 매년더나은성적을위해노력하다보니이제는같이시

작한볼링동료들이선수가되어가고있다. 여자6명, 남자

6명, 임원6명을교민수도얼마되지않는뉴질랜드에서맞

추다보니팀구성하는것이제일어렵다. 또한오랜기간

비즈니스를떠나는것과비행기값, 생활비를마련하는것

도쉽지않다. 하지만좋아하는운동을함께하는동료들과

의교감과추억이있으며, 매년한번씩고향임을느끼게해

주는사람들을다시볼수있다는생각에, 돌아가는귀국길

에서부터내년참가하는전국체전을향해11달, 10달, 9달

카운트다운을시작한다. 3년후100회전국체전이서울에

서개최된다. 그때종합우승을위해노력하려하고앞으로

도더오래현역선수로활동하고싶다.

이민을꿈꾸는후배들을위해뉴질랜드1세대, 16년이민

“고국의한달을위해11개월을카운트한다”

WRITING | 뉴질랜드에살고있는 홍우기동문(21기)

12 연무인 LIFE

전국체전에참석한뉴질랜드볼링대표홍우기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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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제32호] 2016. 12월호

자의경험을나누자하면사실은조심스럽다. 이민사회에

정답은없다. 경험은일회적이고누구에게나적용될수있

는것은아니다. 다만자신이충분한조사와신뢰할사람이

있어그곳으로이민을결정한것이아니라면명심해두어

야할말은있다. ‘깃발을어디다꽃았느냐에따라이민이

결정된다’는것이다. 처음맞이하는환경에사람은누군가

에게의지하게되고, 그가주는정보를판단할경험이결여

된상태에서받아들이게된다. 그래서처음공항에마중나

오는사람이누구냐에따라이민의성공여부가결정된다는

우스개가진실이된다. 이민을위해무작정떠난한달간의

답사여행에서나를맞이하러나온분은은퇴한화가였다.

이민을가겠다는결심이선상태에서내가선택할길은따

로없었다. 나온집이있다고하길래집도보지않고계약하

고한국으로나왔다. 무대뽀정신이었다. 나중에보니가족

을동반해들어간집은한국으로따지면분당정도에위치

한지역에있었다. 생필품을사려면차를타고30분쯤나와

야하는지역이었다. 9개월을쉬면서보냈다. 굶어죽지는

않을것이라는우스개로식품점을시작했다. 흘리는땀과

건네는웃음이커져갈수록함께자랐다. 지역의작은식품

점에서시작한일은건강보조식품으로이어졌고, 미국, 중

국, 한국으로수출이증가하면서매출은나날이성장하고

있다.

또한어떤일을하더라도자신에대한자존감을놓쳐서는

안된다. 이민을결정하는순간자신의정체성을잃어버리

는경우가많다. 그러나자존감이없이한국에서나이민사

회에서나옳은길을가기는힘들다. 이방인으로서자신이

무너지지않는것은자존감과연대의식을가질때이다. 나

에게자존감은연세대ROTC 나왔다는것이고이것은내가

작은어려움에무릎꿇지않게만든다.

비자문제는아무리조심해도모자람이없다. 비자는한국

에서평소관심을가지던부분이아니고, 관심을가지더라

도막상닥치면어려운조건과급한마음에서상황을낙관

적으로생각하기쉽다. 비자브로커들이개입하기쉬운상

황이된다. 그리나그들은책임지지않는다. 비자취득의실

패가이민생활의실패로이어지기쉽상이다. 뉴질랜드로

이민을생각하시는분은연락을주시라. 성심껏힘닫는한

도에서도움이될수있도록하겠다.

마지막으로연세학군단동문회는어디에있건연결고리

로이어진다. 동문회는성원들의헌신과협조를먹고자란

다. 나도연세학군단일원으로서, 더욱늠늠하고씩씩하게

세상을개척하는사람처럼, 가족들과함께미래를향해열

심히살아갈것이다.

<인터뷰/정리한재호사무차장, 31기, 자동차중고부품수출업체 (주)같은또다른대표이사>

볼링대회에참석한아내와함께

10월28일모교대운동장에서열린ROTC 21기연고전축구대회에

참석해동기들과우애를다진홍우기동문.

가족들과함께단란한피크닉

2 0 1 6 제32호 13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8 PM 페이지13 YEW

Page 14: [제32호] 2016. 12월호

대통령기록관장이재준.(34기, 신방과) 그와첫인터뷰를

한것은 2015년 10월이었다. 2015년겨울호를준비하면

서, 많지않은나이에관장이라는직함을달고있다는사

실과, 그것도한때정치적문제의중심에있었던대통령기

록관이라는기관에서근무한다는특이성으로인터뷰의욕

구를끌어당겼다. 인터뷰는그의자상한도움으로잘진행

되었다. 그러나인터뷰를정리하는과정에서인터뷰를하

기전놓친점이있다는생각이들었다. <연무인>의인터뷰

는인터뷰이의현재도중요하지만더욱중요한것은현재

의그가되기위한삶이있어야한다. 그러나지난인터뷰

에는 대통령기록관장이라는 직함만 있지 그가 관장으로

살아온삶이빠져있었다. 지난1년간은대통령기록관장으

로서직함에어울리는능력을보여주어사회적으로긍정

적평가를받는그를지켜볼수있었다.<편집자주>

△인터뷰를시작하면서먼저대통령기록관에대해설명

해주세요.

2006년이전까지대통령의기록물은기록을주관하는조

직없이여러부서에서관리가되었습니다. 2007년‘대통령

기록물관리에대한법률’이제정된이래행자부소속의국

가기록원산하에대통령기록관이만들어졌습니다. 대통령

기록관은역대대통령이남긴문서, 사진, 영상, 집기등을

모아서보존하고, 국민들이이를활용할수있도록서비스

하는기관입니다. 대통령과관련된자료뿐만아니라, 비서

실, 경호실, 민주평통, 보좌/자문기관에서만들어진모든

자료들이보관됩니다.

△2012년당시청와대인사기획관실의선임행정관으로

근무를마치면서다른곳으로갈기회도많았을텐데왜대

통령기록관장으로가게됐나요?

대통령기록물은역사적으로상징성이있습니다. 가서관

리해보고싶었습니다. 명예직이기도하지만나이들었을

때통치사료를관장했다는사실이어느일보다뿌듯할것

같았습니다. 대통령기록관이국가기록원의서울사무소에

임대를하여쓰다가세종시에신청사를짓고, 이전을하는

큰일이걸려있습니다. 사무집기만5톤트럭50대, 기록물

11톤트럭120대를이전하는큰사업이죠. 더구나당직규정

부터시작해전시용관리규정까지대부분의규정과절차를

새로만들어내야하는일입니다. 이는‘법이주어진권한

내에서이끌고나간다’라는소대장근무당시무에서유를

창조하는재미를느낀저와잘맞을것같았습니다. 새롭게

뿌리내리는조직의기반을만들어놓은사람으로기록되고

싶었습니다.

△보통기록원이나기록관은도서관학과(문헌정보학과)

전공자들이하는일이아닌가요?

최근에는박물관이나도서관도신규매체의발달로사서

직만있던조직에서복원직, 전산직, 학예직등다양한전공

의전공자가필요합니다. 대통령기록물은종이문서, 전자

기록물(파일), 웹기록, 행정데이타시트, 행정박물등다양

한방식의기록물이존재합니다. 또한원본의형태로보관

만하는것이아니라전자화사업을통해필름을마이크로

파일로변환하고, 서류를PDF로전환하여시간의흐름에

대비해야하는사업도있습니다. 현재대통령기록관은대

통령기록물의수집/생산기관을지원하고, 관리/기술체계

를구축하고, 보존/복원체계인프라를구축하는업무를하

는전담팀들이있습니다. 이들은모두행정자치부소속의

석사이상공무원들입니다. 신규매체가계속증가하는상황

에서처음부터교육할여유없이실전에투입할수있어야

하기때문입니다.

△다른나라의대통령기념관상황은어떤까요? 국내와

유사하게관리가이루어지는가요?

우리와상황은다르지만기념관기록관은국가마다다있

습니다. 미국은기념관형태로존재하는데전체대통령의

기념물을다일괄정리하는것이아니라대통령별로재임기

간중펀딩을해서기념관을짓고이를국가에헌납하는형

태를가지고있습니다.

기록물을전시하는것은기념사업회에서하고, 내쇼날아

카이브라고우리나라대통령기록관에서는직원들을파견

자료의보관이나보존에대한전문적인일을할수있도록

같이일을합니다. 링컨, 케네디, 루스벨트기념관등이름

“기록으로역사를만든다”

INTERVIEW | 대통령기록관관장이재준동문(34기)

14 연무인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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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제32호] 2016. 12월호

을딴기념관이많은이유입니다. 프랑스는국립도서관안

에조직이있고, 러시아는대통령궁안에기념관이있습니

다. 일반인이접근하는것은불가하겠죠.(웃음)

△34기면1997년 IMF의직격탄을맞은기수아닌가요?

당시일반기업에취업하기도쉽지않았을터인데많은시

간이흐른뒤이제는대통령기록관장까지하게됐습니다.

어떤이력을밟았는지궁금합니다.

선배님말씀대로98년말전역한34기는참어려운시기

를보냈습니다. 보통임관전에대기업에취업하고, 전역후

자기길을찾아가거나취업을다시하는윗기수의길을우

리도가는가했습니다. 97년IMF라는말을뉴스에서듣기

도했습니다만그것이우리에게어떤영향을끼칠지는상

상하지못했습니다. 여기저기동기들이채용취소당했다

는말들이들려오더니, 전역무렵에는취업원서가아예돌

지않았습니다. 가장많은동기들을입도선매한모대기업

은채용취소를했다가그룹내ROTC선배들의강한반발에

결국6개월후에나입사를허용했습니다. 그러니다른곳은

말할것도없지요.

저는학부졸업부터공부를더할필요를느꼈습니다. 그

래서군생활동안진학할준비를해오고있었습니다. 선견

지명이아니라어려운시기에상당히운이좋은거였죠. 대

학원에진학하고박사과정을밟고있을때어찌하다국회

의원실의비서관을할기회가생겼습니다. 국회비서관을

거쳐사기업에서1년정도를보내고다시국회비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2008년대통령당선자가취임하면

서2008년2월부터청와대의방송통신비서관실에서행정

관으로근무했습니다. 나중에인사기획관선임행정관으로

일을했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은법에임기종료시점에

대통령이누구를관장으로할지임명하도록되어있습니

다. 전공이나앞으로의진로를고려제가하겠다고자원했

습니다. 당시는모두힘들고보이지않는미래에절망감을

가졌지만, 살다보면길이열리는것같습니다. 오히려우리

(34기)들은선배님들이밟은길보다더다양하고독특한분

야에서열매맺고있는동기들이있습니다. 절망을극복하

려는힘, 그자체가어쩌면평안한삶보다더가치가있을지

모릅니다.

△그러고보면34기는에피소드도많은기수이네요. 96

년북한잠수함침투사건도있었죠? 당시상황만해도책

한권쓸것같은데요?

맞습니다. 동기들과이야기하면저주받은기수라이야기

합니다. (웃음) 저는15사단예비연대소대장으로근무했

는데, 자대간지얼마되지않아하루에500mm의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결국산이무너져보급로가끊겨부대가고

립되는상황이벌어졌습니다. 전병력동원해보급로를다

시만들때까지한달간찬으로간장만찍어먹으면서버텨

야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이와중취침하고있는데누군

가BOQ문을박차고들어왔습니다. “전쟁이발발했습니

다.”선임하사였습니다. 정신이없는와중에부대로뛰어들

어가피아식별띠를나눠주고, 병력무장을시키고, 간이탁

약고를개방하고, 5분대기조를출동시키고, 경계에들어갔

습니다. 나중에상황을파악하니동해안에잠수함이침투

하여전군이비상경계령이내려졌다는것을알았습니다.

다행히옆사단까지는작전에참여하고, 저희사단은경계

/대기를섰지만상황이해제되기까지몇개월을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러한어려움을헤쳐나간것이지금의저를만

든원동력이된것같습니다. 지금은어떠한위기, 어려움이

와도담담하게헤쳐나갑니다.

결국인터뷰 1년만에이재준후배의말이문자화됩니다.

인터뷰를위해한번만났지만그가인터뷰동안보여준일

에대한신념과온화한말투, 세부까지살피는섬세함을기

억합니다. 그가 대통령기록관관장이라는타이틀을넘어

더큰사회적기여를이루어낼수있기를바랍니다.

<인터뷰/정리한재호사무차장, 31기, 자동차중고부품수출업체 (주)같은또다른대표이사>

관장집무실에서근무중인이동문 대통령기록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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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5:23 PM 페이지15 YEW

Page 16: [제32호] 2016. 12월호

전역후수험생생활의시작

2004년전역을앞두고진로에대한고민을했다. 막연히

취직또는대학원진학이라고생각했던미래가구체적으로

다가오자부랴부랴여기저기알아보던중치의학전문대학

원입학시험인DEET에대한정보를입수했다. 새로운분

야로의도전에겁도났지만전역을하니무서울게없던터

라먼저TOEFL과관련전공과목학점은행을이수했다. 전

문대학원제도초기라정보가많이없던까닭에신촌에있

던모입시학원에서정보를얻으며수험생생활을하게되

었다.

연애와합격

3~4개월정도지나고학원생활이따분해질무렵, 눈에띄

는여학생이나타났다. 결론부터말하자면지금의와이프

가된사람이다. 강의시간에강사에집중안하고그사람만

쳐다봤다. 쉬는시간에휴게실공용컴퓨터를쓰기에슬쩍

봤더니이메일주소가남아있어서저녁이나같이먹자고

이메일을보냈다. 그다음날저녁을같이먹고선유도공원

에서데이트를즐겼다. 그때부터매일같이다녔다. 공부하

던사람들에게난저사람이랑사귈거라고장난처럼이야

기를했는데, 시험을한달여앞두고연애를시작하게된것

이다.

다행히둘다시험에합격하여06학번으로치의학전문대

학원생활을하게되었지만운명의장난이었는지, 나는대

구에서, 여자친구는광주에서학교생활을하게되었다. 4

년이라는시간동안장거리연애생활을해야했다. 그래도

무슨지고지순함이었는지2주에한번시험이없는주말이

나혹은시험이있는주말에라도여자친구를보러대구에

서광주로이어진88고속도로를참많이도왕복했다.

치의학대학원시절에피소드

생소한의학용어와과목들, 2주마다치러지는시험, 학부

시절에는걱정도안했던유급에대한두려움으로치의학전

문대학원생활은생각보다힘들었다. 거기에여러동아리

모임(봉사동아리, 아카펠라동아리, 축구동아리, 치과재료

학연구회등)에학생회활동도겸하다보니정말바쁘게학

교생활을보낸것같다.

2007년엔전국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에

서주최한전치제(전국치과대학생연합축제)가대구에서

열렸다. 행사중에건치미남미녀선발대회가있었다. 각치

과대학별로남녀한쌍씩출전하여건강한치아를겨루는

(?)대회였는데, 나는미남은아니지만32개의건강한치아

가고르게났다는이유로등떠밀리듯이학교대표로선발

되었다.

이왕이렇게된거멋지게해보자는생각으로커플댄스및

장기자랑에임했고, 최종적으로구강사진에서심사위원이

었던교수님들의마음에들었던것같다. 결국2007 건치미

남트로피수상의영예를안게되었다.

“입안만보니세상보는시야가좁다?”

INTERVIEW | 치과의사박세원동문(40기)

치과병원에서환자를치료하는박원장

16 연무인 LIFE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9 PM 페이지16 YEW

Page 17: [제32호] 2016. 12월호

치과의사로의시작

처음치과의사로서의삶은인천에있는선배가운영하는

모치과에서페이닥터로시작했다. 치과대학에서배운것

이3할이었다면페이닥터를하면서거의7할을배운것같

다. 가장기본적인임상스킬부터환자응대와병원운영까

지완벽하다고할수는없지만많은것을전수해준고마운

선배였다. 단하나흠이라면중국음식을너무나좋아해서

점심을근처중국집에서먹는다는것이었다. 페이닥터로

지내는1년간은영화‘올드보이’의최민식이된기분이었

다.

임상2년차는인천시립의료원에서치과과장으로보냈

다. 개인치과의원에서의생활과는또다르게다른과의사,

원무과및총무과직원, 기타부서원들과도여러가지주제

로이야기할기회가많아서참좋은경험이었다고생각한

다. 병원장님을치료할기회가있었다. 운동을좋아하시고

호탕한외과출신병원장이셨는데진료용체어에앉으니굉

장히겁을내셨다. 사랑니발치와치아우식치료, 잇몸치료

등치료할부분이많았는데자꾸치료를미뤄서병원장실

로환자를잡으러(?) 간적도있었다. 6살아이처럼어르고

달래서간신히치료를마무리할수있었다. 그어느환자보

다도치료하기어려웠던VIP환자였던것같다.

개원

2012년초, 이제는내클리닉을가지고싶다는생각이들

어의료원생활을접고개원을알아보게되었다. 모아둔자

금이많이없던터라신규개원보다는상대적으로비용이

적게드는기존의원인수를알아보게되었고, 그러던중에

부천에있는재래시장초입에위치한치과를인수하게되

었다.

도배와부분리모델링을하고낡은장비를교체하고나니

휘황찬란하지는않지만제법깔끔하고괜찮았다. 인수하고

나서보니나이지긋하신원장님이은퇴를앞두고운영하

던의원이라그런지환자수도줄어들어있고정체된느낌

이있었다. 그렇다고환자유치를위해무리한할인이벤트

를하거나, 진료수가를낮추고과잉진료를할생각은추호

도없었다. 후보생과장교시절을거쳐소신처럼지켜오던

‘Nobless oblige’는치과의사가되어서더엄격해져야한

다고생각했기때문에개원초기부터꼭필요한진료만할

것, 원장이직접설명할것, 간단한진료에도최선을다할

것등의원칙을고수했다.

처음엔진료비할인안해주고비싸다고투덜대던환자들

도진심을알아주셨는지점차늘어나게되었고, 입소문도

제법나서멀리서소개받고오는환자들도많아졌다. 예전

에는환자들을대할때완벽한치료(cure)를목표로진료에

임했다면지금은완벽한유지관리(care)를목표로진료에

임하고있다. 치과치료는방치하면할수록치료비용이많

이들어가게되는구조이기때문에미리예방하고적절히

유지관리를한다면무섭고비싸다는치과에대한인식이

조금은달라지지않을까하는생각에서이다.

2016년10월현재개원한지이제만5년이되어간다. 치

과의사선배들이가끔우스갯소리로좁은입안만평생보

고있으니세상을보는시야가좁아졌다는이야기를한다.

몇해를치아와씨름을하며지내보니스멀스멀찾아오는

매너리즘에우스갯소리만은아닌듯하다. 주말이면갓보

조바퀴를뗀아들과자전거타기에빠져있고, 조용한시간

에는임상치의학서적이아닌그동안읽고싶었던칼세이

건의‘코스모스’를읽고있다. 소소한일상의이런행복이

매너리즘을극복하게해주는처방전이되는것같다.

박동문은화학공학과를졸업하고 12사단에서화학장교

로복무했다.

<인터뷰/정리이상영동문, 39기, 변호사>

간단한치료에도최선을다한다는원칙을갖고의료활동을펼치고 있는박원장. 오른쪽은인터뷰를한이상영변호사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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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연무인 CULTURE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CULTURE

‘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란책으로유명한미국의신

경의학자올리버색스는젊어서오토바이매니아였다. 그

가지난해죽기직전내놓은자서전‘온더무브’의표지에

는10대의색스가대형오토바이에걸터앉은사진이크게

나와있다. 백발의할아버지모습으로익숙한그에게그런

시절이있었다니. 책을열면그는“내가무엇보다사랑한

건모터사이클이었다”고말한다.

오토바이는사람, 아니남자를흥분하게하는뭔가가있

다. 오토바이에관심이없다면그건남자가아니다. 오토바

이는바람과자유, 그리고엔진박동음이만들어내는거칠

고힘찬남성미를갖고있다.

직장(조선일보) 생활30년을자축하기위해11월하순일

본교토에아내와함께휴가여행을다녀왔다. 그다음날아

침, 내가제일먼저한일은차고에세워둔BMW 오토바이

배터리상태확인이었다. BMW R1200C 본체에배터리충

전기를물렸다. 며칠을타지않았기에배터리가약해졌다.

새들백에서헝겊을꺼내어차량머플러의먼지도닦아냈다.

오토바이를탄게15년이넘었다. 40대중반에할리데이

비슨을타기시작했고, 그몇년뒤부터는현재의BMW

R1200c 몬탁을탄다. 오토바이를타게된거, 그건바람이

었다. 정확히무슨바람이내게불었지는기억나지않는다.

나는그전에는거들떠보지도않던오토바이에꽂혔고, 그

로부터몇달뒤나는할리를타고있었다. 그전까지오토바

이경험이랬자강원도원통에서2사단포병연대근무할때

가전부다. 선임하사오토바이뒷자리에타고점심시간에

원통에서한계령휴게소로이따금산채비빔밥먹으러간

게다였다.

내가맨처음산할리는스포스터833 모델, 중고였다. 그

걸인수하기위해전소유주의아파트단지로찾아갔을때

들은배기음소리라니! 천둥번개를치는듯, 소리는요란하

고아름다웠다. 나는매료돼그자리에서1000만원을주고

끌고왔다. 지금도그때의느낌이선명하다.

오토바이를타면서제일짜릿했던순간은독일뮌헨인근

의고속도로아우토반을시속200킬로미터로달릴때다.

2004년쯤이었다. 자동차도그정도속도면빠른데, 오토바

이를타면체감속도가상상을뛰어넘는다. 공기저항이말

할수없다. 시속300킬로미터체감을넘어간다.

뮌헨에간건BMW가내놓은오토바이새모델취재를위

해서다. 신문기자중에는오토바이타는사람이별로없었

고, 조선일보에서는내가오토바이타는두명중한명이어

서제안을받았다. 새로운취미를익히니독일뮌헨에가는

기회가생겼다. 그러니자꾸변신을시도해야한다. BMW

본사측은세계각국의오토바이전문기자들100명이상을

초청했고, 신모델을타고뮌헨인근의각종도로를달려볼

수있도록프로그램을준비해놓았다.

아우토반을나는서울에서동행한오토바이전문잡지기

자두명과같이달렸다. 그들은프로였다. 무한질주를할

수있으니, 오토바이전문가들로서는속도를즐길모처럼

의기회였다. 나는일행과속도를맞춰야했고, 그러다보니

가속손잡이를계속잡아당기지않을수없었다. 상체를바

짝숙이고달리던중왼쪽무릎이나도모르게차체에서떨

어지자공기저항으로다리가확벌어졌다. 오토바이가흔

들했다. 식은땀이흘렀다.

뮌헨에서서울에돌아와나는할리를BMW로바꿨다. 할

리는서울퇴계로에나가팔아버렸다. 수입오토바이는중

고시세가좋아, 몇년타고팔았지만살때값에서그리밑

돌지않는가격을받았다. 사람마다취향이다르겠지만, 나

시속300㎞체감, 바람을가른다WRITING | 할리데이비슨의매력에빠진최준석동문(21기)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9 PM 페이지18 YEW

Page 19: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19

는할리보다BMW가좋다. 할리는머플러에서나오는배

기소음이커서부담스럽다. 할리를몰고동호인들과주말

에춘천이나홍천쪽으로하루다녀오면소음으로귀가웅

웅거리며아팠다. 아파트단지에들어서면소음으로천지

가요동친다. 할리는기계로서완성도가떨어진다. 독일이

나일본차에비해떨어지는미국자동차와비슷하다. 브레

이크도잘듣지않는다. BMW는독일제답게기계로서완

성도가높다.

내가타는BMW R1200C는몬탁이라고불린다. 나는몬

탁을타고한반도가좁다고느끼도록돌아다녔다. 할리탈

때는동호인들과같이탔으나, BMW 이후혼자탔다. 혼자

즐기는이를‘독립군’이라고한다. 여름휴가철에는혼자

서몰고서울에서부산으로, 지리산으로, 그리고어머니가

계시는군산으로1주일여행을다니기도했다. 큰아버지가

계시던경남통영으로서울에서출발해그날저녁에도착

하는질주를하기도했다. 큰아버지가그1주일후에돌아

가셔서다음주에상을치르러자동차를타고다시내려올

줄은꿈에도몰랐다.

오토바이타는맛은자유다. 몸에와닿는바람의맛, 바람

을가른다고할까? 그맛으로나는오토바이를탄다. 집사

람이반대하지않느냐고? 나는아내와같이타고돌아다녔

다. 뒷자리에탄아내도같이오토바이타고다니는걸좋아

한다.

아내가오토바이타는걸반대하지않은건장인어른이옛

날에오토바이를타셨기때문이다. 마음에걸리는건어머

니였다. 시골에계신어머니께말씀드리지않고, 오토바이

를샀다. 나중에말씀드렸다. 다행히어머니는과히뭐라하

지않으셨다. “조심해라”라고만하셨다. 올리버색스는“어

머니가내가모터사이클을산다는데극구반대했다”고했

으나, 나는별장애물없었다.

오토바이타는것에관심을보이는사람많이봤다. 오토

바이에관해이것저것물어본다. 조선일보사장부터임원

하던선배몇몇도그랬다. 타고싶어하는사람도적지않다.

나는하고싶은데못하는건집사람반대때문이라고들한

다. 나는그럴때이렇게말한다. “하고싶은것은하고살아

야지, 와이프가반대한다고못해? 그럼불알떼든지!”

사고난적없다. 위험한순간, 없지는않았을거다. 특별

히기억나는일없다. 사고는과속하면난다. 자동차와마찬

가지다. 과속하지않으면넘어져도크게다치지않는다. 오

토바이핸들잡으면나도과속충동을느낀다. 한국국도가

잘닦여있어, 고속질주하는데그만이다. 번호판이차량뒤

에달려있어, 과속해도속도측정기에번호판기록이남지

않는다. 신호를준수하고, 과속하지않으려한다.

또겨울이다가왔다. 도로가얼면오토바이타기에위험하

다. 눈오면당연히못타고. 여건만되면주저하지않고타

고집을나선다. 검은색가죽재킷을입고찬바람을얼굴

에맞으러. 그느낌은안해본이는모른다. 오토바이취미

생활, 좋다. 자유로운영혼을가진내게잘맞는다. 오토바

이를타고젊은시절남미를여행한체게바라처럼, 언젠가

유라시아대륙을오토바이로달릴날이있을거라고믿는

다.

‘하고싶은것은하고살아야지…’오토바이매니아최동문

이글을쓴최준석동문은ROTC 21기(신문방송학과)로전역후조선일보에입사, 현재부국장-주간조선선임기자로활동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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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제32호] 2016. 12월호

20 연무인 CULTURE

플라이낚시(Fly Fishing)하면생소하게들리겠지만브

래드피트의초기영화인‘흐르는강물처럼’을아는사람은

많을듯합니다. Paul(브래드피트)이세상의벽과부딪치

며무심하게흐르는강물에낚싯줄을던집니다. 역광을받

아하얗게빛나며허공을가르는낚싯줄의유연한곡선이

화면을채웁니다. 멋지고아름다운영상에매료되어낚시

를모르는분들도한번쯤은강으로달려가고픈마음이들

었을것입니다.

Fly 낚시는‘날아다니는’낚시가아니고, 낚시바늘에새

의깃털이나짐승의털을묶어서날벌레나물속곤충등의

모습을흉내내어만든‘Fly’라고하는벌레모양의미끼를

이용해서하는낚시를뜻합니다.(Fly를만드는것을Tying

이라고하며나름재미있는과정입니다.)

낚싯줄을원하는곳까지멀리던지는동작을캐스팅이라

고합니다. 그런데그미끼는가벼운재료와작은바늘로만

들어져서멀리던질수가없습니다. 따라서보통낚시와는

달리낚싯줄을굵게해서줄의무게를이용하여밧줄처럼

던지면끝에달린미끼는따라가는방식이됩니다.(그래서

영화에서낚싯줄이역광에하얗게잘보였지요. 물론후반

작업으로잘보이게하기도했다고들었습니다.)

대상어종으로는우리나라의토종으로는주로산천어, 열

목어, 피라미, 끄리, 눈불개등주로강에사는물고기가대

상이고외래종인무지개송어나배스, 블루길등도대상어

종입니다. 물론바다에서도가능한낚시이고다양한어종

이그대상입니다. 요즘들어잉어나누치등을대상으로하

는다양한낚시방법이시도되고있습니다.

플라이낚시의장비는낚싯대(rod), 낚싯줄(line), 낚싯줄

감개(reel) 그리고미끼(fly)가기본으로필요하며각종도

구등을지닐수있는조끼등을갖추면됩니다. 초보자용장

비를갖추려면30~40만원선으로구입이가능하며, 미끼

를원하는지점에던져넣는캐스팅에익숙해져야하므로

시작할때에는저렴한장비를추천합니다. 얕은물속으로

들어가는경우도있으므로신발(shoes)와장화(wader)를

준비하는것도도움이됩니다.

낚시를할수있는장소는주로물의흐름이좀있는계곡

이나강의여울부분이면좋고, 큰강은주로상류지역, 기

타계곡은오염이덜된곳이면어디든가능합니다. 대표적

인곳으로는금강, 내린천, 동강등과동해로흘러가는강들

이좋은지역이됩니다. 물론조금익숙해지면어느계곡이

나강가에서도가능합니다. 요즘은지방자치단체나지역

주민들이지역경제활성화를도모하기위해낚시인들을불

러모으기위해산천어를많이방류하고있기때문에발목

깊이의얕은여울에서도한뼘이넘는예쁜산천어가얼굴

을보여주는경우도많습니다. 한겨울에는냉수성어종인

양식무지개송어를도시근교의너른저수지에서방류하

고낚시를할수있는유료낚시터도있습니다.

그러면플라이낚시가좋은점을알아보겠습니다. 보통큰

강보다는계곡에서주로하고, 포인트를찾아걸어다니면

자연과하나되다WRITING | 플라이낚시-나를잊어버리는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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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21

서하다보니자연과하나가되어맑은공기도마시고, 나름

운동도꽤되는낚시인셈입니다. 미끼도생미끼(떡밥이나

지렁이등)가아니고깃털등자연의재료로만든것이기때

문에환경오염도거의없습니다. 또한잡은물고기는상처

를최소화하여바늘을빼서그자리에서바로놓아주는것

(catch & release)을기본으로하고있습니다. ‘자연친화

적인’낚시라고할수있지요. 그리고이따금미끼를강물

위로날리면물위로떨어지기도전에물고기가점프해서

미끼를물고들어가는멋진모습을볼수도있습니다.

여럿이함께도좋지만혼자라도가능한것이등산과낚시

의장점입니다. 그중에서도낚시는체력적인부담이적은

취미입니다. 낚싯대한개와조끼한개만있으면가능한하

므로차에항상넣어놓고있다가언제든자연이그립거나

잠시라도모든것을잊고싶을때떠나보시기바랍니다.

영화‘흐르는강물처럼’은낚시장면만내게깊은인상을

남긴것은아닙니다. 목사님으로나오는Paul의아버지께

서“누군가를완벽하게이해할수는없어도완전하게사랑

할수는있다”(We can love completely what we cannot

completely understand.)라고말씀하시는장면이나옵니

다. 진정사랑하려면머리로이해하려고하지말고가슴을

열라는뜻이겠지요.

가슴을여는것에익숙하지않은우리들에게플라이낚시

는좋은훈련이될것이라고말씀드립니다. 계곡속에들어

가낚싯줄을던져놓고있으면완벽하게나를잊어버리는

흔치않은몰아의경지를경험할수있습니다. 나를버리는

것만큼가슴을여는좋은방법이있을까요?

이글을쓴김창재동문은ROTC 22기(기계과,포병5사단근무)로어렸을때부터아버지를따라붕어낚시를다니다가루어낚시를거쳐 fly 낚시를시작한지는20년정도되었음. 현재철도차량(전동차, KTX 등) 제작과관련된부품무역을하고있다.

영화흐르는강물처럼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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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연무인 COLUMN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COLUMN

지난9월북한이다섯번째핵실

험을감행하고핵탄두의소형화,

표준화, 다양화에성공한것으로

주장하면서핵무기실전배치가임

박해졌음을알렸다. 이것은지난8

월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후북한의김정은이“핵

공격능력을완벽하게보유한군사

대국의전열에들어섰다”고강조

한지한달후의일이라북한의핵

위협은더욱고조되었다. 미국의랜드(Rand) 연구소는

북한이2020년까지50-100개의핵탄두를보유할것이

라고예측했다.

북한의핵미사일협박이점증하는가운데우리사회

에서도핵무장론이대두되고, 전술핵의재배치와핵잠

수함의건조, 사드의전방위배치등맞불전략을요구하

는여론이비등하다. 이와같은초강경대응이북한의핵

도발을억지할수있으면좋겠지만한미동맹체제하에

서현실적으로가능하지도않고종국에가서한반도를

핵전쟁의참극으로몰고갈가능성이높다. 한반도에서

의핵전쟁은한반도문명의종말까지도초래할것이기

때문에결코바람직한것이아니다.

우리에게북한의핵무기못지않게위험한것은군사

만능주의다. 전쟁에서승리하기위해서는전쟁에대비

하라는군사적경구는맞는말이지만이것은재래식무

기전쟁에서나타당하다. 핵전쟁의모토는핵억지에있

는것이지전쟁그자체에있는것이아니다. 왜냐하면

핵전쟁은당사자들의공멸을의미하는것이기때문이

다. 미·소냉전이차가운평화(cold peace)로끝날수

있었던것은핵억지력과함께끊임없는외교적협상과

군축노력을했기때문에가능했다. 즉군사적해결보다

는정치외교적노력을기울였기때문이다.

얼마전한종편에서합동참모본부요직을맡았던예

비역장성이대담에서“통일은총구에서나온다”라는

주장을해경악을금치못했다. 아무리외교적협상을하

더라도궁극적통일을위해서는군사적해결이필요하

다는것이었다. 남북대치상황을고려하면일견일리있

는말같이들리지만이것은남북관계를지나치게단순

화시킨매우위험한발상이다. 결국전쟁을해야해결된

다는것이고그이면에는군국주의적생각이도사리고

있는것으로보인다. “권력은총구에서나온다”라는마

오쩌뚱이한말을읽기는한것같은데그의미를제대로

파악하고한말인지의심스럽다. 핵전쟁에대비한다는

것은핵전쟁을피한다는데그목적을두어야한다.

북한의핵도발에대한최선책은북한의핵무장을해제

하는것이다. 물론북한이1991년한반도비핵화남북공

동성명과2005년9·19 6자회담공동성명에서의핵프

로그램의폐기약속등수많은협상노력을무력화시키

고기만적으로시간벌기를해온것은사실이다. 그러나

한가지중요한사실은대화시기보다대화단절시기에

이르러북한의핵과미사일도발이훨씬빈번해지고핵

개발에박차를가했다는것이다. 2006년 10월북한이

한반도비핵화는물건너갔는가?COLUMN | 북한의다섯번째핵실험을대하고

양승함 <12기>

전 연세대학교교수

(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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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제32호 23

첫핵실험을한이후최근다섯번째까지그주기가2~3

년에서8개월로짧아졌고조만간에여섯번째핵실험가

능성이있는것으로알려졌다. 이것은그동안의협상전

략이실패했음을의미하지만강경정책또한실패하고

있으며안보위기는더욱절박해지고있다.

북한의핵개발에대한집착은상당히오래전부터시작

되었다. 김일성은6·25전쟁동안한때거의패배를당

하는지경에이르렀고미국이핵무기를사용할수도있

다고경고한것에대한- 물론한번도사용한적이없지

만불안감에서핵개발프로그램을시작했다고한다.

1956년북한은소련과핵공동연구소를설립하면서북

한과학자들을파견했고1960년대후반에는민간및군

사용핵개발연구를위한자체연구소를확장한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대초에는자체기술로소형원자로를

개발했고플루토늄재처리기술은소련으로부터획득한

것으로알려졌다. 1977년북한은소련및IAEA와영변

원자로에대한IAEA 안전보호조치를수락하는삼자합

의에서명했다. 1980년에는상당한양의핵에너지와무

기를만들수준의플루토늄을생산했고1980년중반에

는영변에50MW급원자로를건설했고우라늄처리시

설을확장했다. 북한의핵위기는1993년북한이핵확산

금지조약(NPT)으로부터탈퇴하면서부터세계적이슈

로등장했다.

북한의핵무기개발은북한정권초기부터체제유지와

안보를위해계획되었다. 김일성생존시에는핵무기개

발을경제원조를획득하기위한협상카드로사용한조

짐을보이기도했지만김정일과김정은에이르러서는

체제안보에절대적가치를두게되었다. 김정일은한국

과의체제경쟁에서경제적으로는필적할수없음을알

고선군정치를내세웠고1차핵실험이후6자회담을중

단했다. 김정은은김정일의갑작스런죽음으로조기에

권력승계를함으로써정권의불안정과경제적곤경을

숨기기위해공포정치를자행하면서핵무기개발에총

력을기울이고있다. 빈번해진핵실험과일련의미사일

발사는군사적모험주의로체제불안정을극복하고스

스로의정통성을확보하기수단인것이다.

북한은핵무기를통해서대외적안보위협을억지하고

대내적인주민통합을도모하고있다. 북한의무모한핵

도발에대해UN안보리는수차례제재조치를취했지만

지금까지별효과를거두지못했다. 지난1월북한의4차

핵실험이후사상최대강경조치라고하는UN안보리

2270결의안도무색할정도로북한은계속해서핵도발

을감행하고있다. 북한에대한제재조치가효과적이지

못한이유는중국이소극적으로대응하고있기때문이

다. 중국은북한의핵무기개발에는반대하면서도북한

정권의불안정또는붕괴를원하고있지않으며나아가

미국이한반도에서패권을장악하는것을방지하려하

기때문이다. 중국은북한의군사적모험주의가자신의

개혁개방정책에방해되는것을부담스럽게생각하고대

북태도를다소변화시키고는있지만그렇다고해서북

한의존재를부인할정도로근본적인것은아니다. 중국

은북한의핵무기가일단자국을향한것이아니고북한

을대미견제용으로유효한것으로생각하고있다. 따라

서중국은전략적인자재는제한하고있으나일상적인

무역은그대로시행하고있는것이다. 북한무역의

80~90퍼센트를차지하고있는중국의제재조치이행

은그효과를위해서는필수적이다.

중국이제재조치에적극참여하도록미국과국제사회

가압력을가하는외교적노력을경주하는것은매우중

요하다. 그러나여기서한가지염두에두어야할것은

강력하고효과적인제재조치가북한을항복시킬것이라

고생각할수만은없다. 젊고불안정한지도자인김정은

이마지막순간에선택할것에대해서도고려해야한다.

북한은오랫동안국제적으로고립된정권인데다모험적

인김정은이죽음을선택한다면한반도는겉잡을수없

는소용돌이에휘말리게될것이다. 그것이선제공격에

의한것이든아니면김정은의핵도발에의한것이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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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은한반도뿐만이아니라국제적으로도치명적인

것이될것이다. 제재조치가강하게반복되면될수록체

제유지를위한핵무기를북한이쓰지않으라는보장은

없다.

이러한딜레마를벗어날수있는가능성이있는대안

은바로이원화정책(two-track policy)이다. 이것은채

찍과당근(whip and carrots)을동시에사용하는것이

다. 채찍은중국과미국이제재조치에협력하여가담함

으로써보다강력한압박을북한에가하는것이다. 북한

의비핵화는사실관련당사국들에게모두합치하는이

익이므로합의가가능하다. 단중국이가담할지여부는

두가지요인에의해결정될것이다. 첫째는북한이계속

해서호전적인도발을할경우중국도더이상북한정권

의안보를담보하지는않을것이다. 중국의대북정책은

3不(three noes) 정책으로요약할수있다: 전쟁불가

(no war), 안정유지(no instability), 비핵화(no

nuclear weapons). 북한이핵전쟁으로치달을경우중

국은나머지두목적을위해북한의비핵화노력에가담

할것으로보인다. 이와같이단결되고강화된제재조치

는북한으로하여금핵무기만으로는체제유지를할수

없으며핵무기보유의목적이상실된다는것을깨닫게

할것이다.

북한이마지막순간에오판을하지않게하기위해서

채찍과동시에선택의여지가있다는당근을제시해야

할것이다. 당근은북한이원하는수준이되어야할것이

며핵을포기할경우체제안보를보장해줄수있는다른

조치가취해질수있다는신호를보내는것이다. 그것은

두가지로제공될수있는데, 첫째는북한의정권안보를

제공하는정치적조치이고둘째는북한경제를안정화

시키는경제적지원이다. 북한은체제안정보다는사실

정권안보에더치중하고있다. 비핵화와동시에평화협

정을제안하는것이다. 이것은지난2월케리미국무장

관과왕이중국외무장관이가능한조치로합의한바있

다. 한국내에서는선비핵화후평화협정을주장하는입

장이있으나협상을위해서는이주장을양보하는것이

불가피할것으로보인다. 비핵화만달성할수있다면순

서의차이는극복할수있는것이다. 다음은비핵화의대

가로경제적지원이이뤄져야경제안정과정권안보를

달성할수있다고북한을설득할수있다. 북한이웬만한

경제지원으로핵을포기하지않으려고할것이기때문

에과감한경제지원이불가피할것이다. 경제지원에관

해서는북한의요구조건과지원당사국간의복잡한협

상이전개될것으로예상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핵전

쟁으로인해치르게될피해에비교하면협상의필요성

은매우절실하다.

전쟁은두려워서피하는것이아니라안정과번영을

위해서그리고인도주의적차원에서피하려는것이다.

북한이그동안약속위반과배신을반복해왔다하여대

화와협상을거부하고군사적해결만을자행하는것은

일차원적대안에불과하다. 사실군사적대결은가장쉬

운정책중의하나이지만그결과는일반적으로참담하

게끝난다. 성공국가로서의업적을담보하고향상된국

제적지위를이용하여미국과중국이협력적으로북한

의비핵화를위해조치를취할수있도록부단한정치외

교적노력도아울러전개되어야한다. 채찍과당근의다

차원적접근을통해한반도비핵화를한번시도해볼만

하다.

<약력>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학사

연세대학교대학원정치학석사

미국워싱턴대학교(시애틀) 정치학박사, 국제학석사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교수(1993-2016)

한국정치학회제36대회장(2006.12-2007.12)

통일부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2004-2005)

대통령소속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중앙상임위원(2013-현재)

YTN 객원해설위원(2015-현재)

24 연무인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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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5: [제32호] 2016. 12월호

하늘위의감정노동

대한항공의땅콩회항사건으로

세상이떠들썩하였다. 뒤이어대림

현대가등재벌오너들이운전기사

에게폭행, 폭언등의갑질이감정

노동사건으로언론을장식하였다.

그러나이사건들보다감정노동

의관점에선더중요한사건이있

다.바로라면상무사건이다.

비행기타자마자자기옆자리에사람이있다고욕설부

터하고, 빈자리를안내하였으나같은회사중역이근처

에있다고더불같이화를내며,기내식을3번바꾸고,밥

이설었다고복도에기내식을내던졌다고한다.그래서

죽으로바꾸어줬으나다시몇번퇴짜놓더니급기야는

에어컨온도때문에계속실랑이를하고, 자신머리위의

짐칸에다른사람의짐이있다고기내를발칵뒤집어놓

고, 급기야는라면때문에잡지로안면을가격하는사태

까지간사건. 이사건의감정노동의핵심은12시간동안

승무원이웃음과친절로서그승객을접객해야한다는

점이다. 아마도담당여승무원은엄청난스트레스에견

디기힘든모멸감과자존감붕괴등을겪었을것이다. 감

정노동의일반적인정의가고객을위해서나의감정을

고양시키거나억누르는노동정도로말할수있는데이

제는그정의가다시바뀌어야할지도모른다. 즉고객

의무리한요구와욕설협박,성희롱등에도웃음과친절

로서응대해야하는노동으로다시정의해야지금대한

민국의현실에잘맞을것이다.

“참을인(忍) 자세번이면도를통한다.”다산콜센터텔

레마케터의모니터에붙어있는글귀다. 서비스업에근

무하는종사자중49%는우울증에시달리고있다는조

사결과도있다. 그중11.9%는자살이우려되는심각한

고도우울증으로밝혀졌다. 특별한이유없이공포심을

동반한발작이일어나는공황장애를호소하는서비스직

노동자들도적지않다.또한대인기피,불면증등다양한

심리적병을얻고있다. 12시간동안엄청난스트레스를

받은그여승무원은아마도정신적질환에시달릴가능

성이매우큰것이다.

서열을깨달으면감정노동에서자유로워진다

서비스현장에의서열은이미엄청나게벌어진상태에

서시작된다. 왕과노예-이게손님과종업원의서열이

다. 시작에서부터종업원은스트레스를받을수밖에없

다. 그러다진짜왕노릇하려는진상손님이라도만나면

스트레스강도는대책없이올라간다.

일반고객중의진상손님은어떨까? 그들은틀림없이

자기가속한사회나집단에서엄청낮은서열일가능성

이높다. 이런손님을만나면속으로이렇게생각해보라.

“당신도참으로불쌍한인간이구만, 여기와서서열회

복을하려고하다니….”이제우리뇌에게깨달음을줄

시간이다. 이건‘서열싸움’이라고. 높은사람데려오라

고앞에서악을쓰며난장판을만드는진상손님이있을

때이렇게뇌에게알려주어야한다. “바로이사람이서

열스트레스를나에게풀고있구나.”“당신은서열의밑

바닥인거알고있어~! 여기에서왕이되고싶은거지?

불쌍한인생아~”라고인식하는순간스트레스는거짓

말처럼줄어든다. 그것은마음속의서열이손님보다위

에자리잡기때문이다.우리뇌에게알려만주면뇌가알

아서우리의마음을방어해주고치료해준다.

사회적인식변화

서비스업종사자천만명시대이다. 은행원도, AS센터

의수리기사도, 식당의종업원도, 마트의계산원도, 호

텔직원도모두우리의가까운친구이며친척이다. 그리

고나자신이다. 이제는종업원을존중할때내가존중

받을수있다는인식이필요할때이다.일방적인고객만

족이아닌….

<약력> 19기, 지질학과/감정노동관리사자격증발급권자(국가등

록자격증)/광고대행사컴투게더부사장/광고대행사오리콤차장

사람잡는감정노동COLUMN | 사회적인식변화가필요한때

김태흥 <19기>

감정노동연구소장

2 0 1 6 제32호 25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0 PM 페이지25 YEW

Page 26: [제32호] 2016. 12월호

26 연무인 COLUMN

서울시광역의회의제7대의원으

로재직하고있을때, 평생소원중

의하나였던박사학위를취득하기

위하여서울시립대학교의박사학

위과정에지원서를접수하고서면

접을볼때의일이다.

지금은정년퇴임을하셨지만사

회복지학계에서는존경을받는모

교수님께서면접관으로나에게지

극히당황스런질문을하셨다. “수험생은학사및석사

과정의전공이전자공학인데무슨의도와취지로사회

복지학에지원을했나요?”라는질문이었다. 사실그러

한질문에대하여어떠한상상도하고있지않던나로서

는내심당혹스러웠다. 순간석사논문의제목을떠올리

면서“사실은저의석사논문이‘CT의이미지재구성처

리에관한연구’로서중풍이나치매환자들의뇌구조를

볼수있는디지털처리기법이고령화시대에노인분들

의건강증진에활용될수있다는생각에이의사회복지

적적용이라는나름대로의목표를갖고도전을결심했

습니다.”라고답변을드린적이있었다.

진실로논리적인비약이심하였지만사회복지를공부

해보겠다는신념이강했기에부려본용기였는데다행

히합격을하여장장8년이라는긴시간을보내며2016

년2월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대장정의

막을내리고지금은학문의전당인대학에서젊은사회

복지학도들에게학문의전달이라는새로운역할을하

고있다.

2008년7월서울시의회의후반기가시작되며나는의

회의의정활동으로학문의전공을살려의원의직무에

기여를해보고자하는의미에서후반기상임위활동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시작하였다. 당시후반기개의

(開議)에즈음하여市복지국장을상대로상임위에서복

지에대한업무보고를받던자리에서있었던일종의해

프닝이생각난다. 여느때와마찬가지로소관부서장인

복지국장을답변석에앉혀놓고나는“복지국장에게묻

는데복지가무엇이라고생각하십니까?”하고질의를

하였다. 지금복지국장의답변내용이무엇이었는지기

억은나지않지만(확인을하려면속기록을검색하면됨)

그답변을듣고복지에대해서장황하게나의의견을마

치훈시하듯이이야기했던적이있었다. 이때가그해7

월중순경이었다.

그리고는9월에2학기개강이되었다. 나는‘사회복지

정책분석론’이라는과목을듣기위하여수강신청을하

였고첫시간에강의실을들어갔는데미리강의실에앉

아원생들을기다리는교수님을보고다시한번당황하

였다. 이과목의담당교수가바로市복지국장이아닌

가? 정말몸둘곳을몰라적잖이당황하였다. 학교에서

는정책분석론과목이니실무적으로정책을결정집행

하는광역자치단체의실무국장에게현업의실제를학

생들에게교육시키고자특별히강의를위촉하였던것

이다.

나는언제나구조주의(構造主義, structuralism)적

발상에의거담당국장들에게그들이사용하는용어에

대한정의를물어보고서질의(質疑)를하는경향을갖고

있다. 이의확인은매우중요한것이다. 정책용어는목

표하는사안의가장기본적인개념을내포하고있기때

문이다. 당시에주고받았던복지에대한질의의줄거리

는개략적으로다음과같다.

“복지(福祉)는福福字에福祉字로구성이되어있는데

祉字의뜻에보면‘하늘이나임금이내려주는복’이라

는뜻있어시혜(施惠)의의미가포함되어있다. 통상적

으로영어의welfare를복지로번역하여쓰고있는데이

전자공학도에서사회복지전도사로COLUMN | 복지는받는시혜가아닌내는요금

김영로 <16기>

서울시립대외래교수

(와이메드/주대표이사)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0 PM 페이지26 YEW

Page 27: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27

는welfare라는개념이서구에서들어오면서조어(造

語)를잘못한것이다. welfare를파자(破字)를해보면

well -being(혹은well-dying)을위해서국민모두가

fare(料金)를낸다는뜻이고국가가그것의활용을대행

관리를하는것이지어느누구도그것을시혜의명목으

로내려주거나나누어주는것이아니다. 따라서한시적

인권력가가마치국민에게베풀듯이결정해서집행하

는정책이되어서는안된다”라는것이었다.

사실복지라는용어는서구의문물을받아들이면서가

장먼저그것을접했고천황(天皇)이라는존재를나라의

주인으로섬겼던군국주의(軍國主義) 국가일본이만들

어낸신조어1)이니그럴법도하다. 하지만우리는심각

하게생각해야할두가지대목이있음을알아야한다.

복지는한번베풀고나면두가지대목에서거두어들이

기가쉽지않다. 복지혜택에도내성(耐性)이생겨더강

하지않으면고마움을느끼지못하는마치마약(痲藥)

같이, 우리사회를좀먹으며작동하게될것이라는것이

그첫째대목인것이다. 또한시혜든베풀든그리고하느

님이든임금이든그누가주든지공짜와같이느껴지는

무분별한복지는받는입장에서보면그것이무엇이냐

에관계없이마냥좋을것이다. 오죽하면공짜라면양잿

물도받아마신다고하지않던가!

하지만그것은미래의우리를죽어가게할정확히양

잿물과같은독약(毒藥)이된다는것이그둘째대목이

다. 그래서복지급여란신중하게검토를하여제공해야

지시류에편승하고인기에영합하여마치통치권자인

왕이시혜를내리듯이정책을펴면그것은국가와사회

그리고국민모두가헤어나기힘들어지는‘파멸의골(=

棺)’로가는길이다.

그렇듯복지에는책임이뒤따르는것이다. 따라서정

치권력가들이마치시혜라도내리듯이방만하게정책

을입안하고결정하고집행하는것이되어서는안된다.

요즘같이“포퓰리즘을흉내낸표벌리즘2)이판치는세

상”은분명시대정신을게으름과나태함그리고상대적

인분노로대한민국이라는공동체를이끌고가는권력

가들의교만과위선이보여주는가증스러움의극치라

고말할수있다.

권력을위하여쟁투적인언행을일삼는그들로부터삶

의현장에서소외받고헐벗은자들에게복지를전달하

는사회복지사에이르기까지모두가책임을짊어지고

그업무를수행해야하며, 그혜택을받을국민들도공짜

로받는다는속물근성에희희낙락할것이아니라이사

회의미래를위하여오늘이시점에서요금을내야한다

는생각을먼저해야할것이다. 그리고차제에무엇인가

무거운책임감이있고무한성실해야하는개념으로복

지라는용어를바꿀것을제안하는바이다.

1)복지는일본식한자로서우리나라는물론심지어한

자를나라의글로삼고있는중국에서조차쓰이고있다.

그러니사회복지란영어의social welfare의동양적표

현인셈이다. 그렇듯서구적근대화를먼저이룩한일본

의영향력은대단한것이다. 로맨틱(romantic)을낭만

적(浪漫的)이라고조어를한것을보면그들의조어능력

또한대단하다.

2)표벌리즘은표를벌기위하여온갖포퓰리즘을시도

하는정치행태를빗대어필자가만든조어이다.

<약력>16기, 전자공학

제7대서울시의원(영등포) - 교육문화위원, 보건복지위원,

행정자치위부위원장

제7대자유총연맹영등포지부장

제10대대한민국ROTC 16기총동기회장

국가교육국민감시단공동대표(前)

모교총동문회상임이사

연무인편집위원장

와이메드(주) CEO

사회복지학박사

서울시립대외래교수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0 PM 페이지27 YEW

Page 28: [제32호] 2016. 12월호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MILITARY

PHOTO | 후보생입영훈련위문

28 연무인 MILITARY

연세대ROTC 동문회는지난 7월 6일괴산학생군사학교를방문해하계입영훈련을실시하고있는55기와 56기후

보생들을위문하였다. 이날연세대김용학총장을대신해서정성건명예회장이, 동문회에서마련한격려금은강진규동

문회장이이승도학군교장에게전달하는순서도가졌다. 독도법교장과분대방어전투교장으로자리를옮겨신촌, 원주

후보생들을만나유난히무더웠던올여름뜨거운태양아래구슬땀을흘리는후배들을격려하기도했다.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0 PM 페이지28 YEW

Page 29: [제32호] 2016. 12월호

저는먼저전통과역사에빛나는연

세대학교32대학군단장으로취임하

게된것을영광으로생각하며, 아울러

그책임의막중함을무겁게느끼고있

습니다.

지난2년동안탁월한지휘력과헌신적인노력으로학

군단을정예초급장교양성의산실로육성함은물론전

국110개학군단중에서최우수학군단으로만드신전임

단장, 김동주대령님께학군단전장병과후보생을대표

해서진심으로감사드리며, 그간의빛나는성과에대해

깊은경의를표합니다.

저는학군단장으로임무를수행함에있어서대학교의

교육이념을적극적으로구현하고역대선배동문들께서

이룩해놓은빛나는업적을계승발전시켜문무를겸비

한조국의간성을양성하는데혼신의노력을다할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대한민국의정예장교가될후보생들을첫째, 초

급장교로서부하를사랑하는리더십을갖춘장교, 둘째,

군의존재가치를구현하고이상을실현하는장교, 셋째,

전역후에는국가의발전을위해헌신하는건전한민주

시민이되도록견마지로를다하겠습니다.

앞으로부족한점이많은제가학군단장의중책을성공

적으로완수할수있도록연세대학교ROTC 동문선배

님들의성원과지도를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대연세대원주학군단장박성문

중령입니다. <연무회보>를통해존경

하는연세대ROTCian 여러분께인사

드리게됨을큰영광으로생각합니다.

후보생교육과학군단발전을위하여

지금까지연세대ROTC 동문들이보

내주신관심과사랑에대해깊은감사를드립니다.

매년입영훈련때마다훈련장으로직접찾아오셔서격

려해주시고후보생들을위한장학금지원과학군단발

전을위한후원등을통해‘후배사랑’을항상실천해주

시는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후보생들은‘연세

ROTCian’으로서의자부심을가지고학업과군사훈련

에정진하고있습니다.

최근군에서‘敵과싸워이기는군대’,‘국민에게신뢰

받는군대’,‘미래를준비하는군대’에중점을두고이를

구현하기위해‘간부정예화’, ‘장병인성바로세우기’

를적극추진하고있습니다.

이에따라연세대원주학군단은군의요구에부합하는

장교후보생을양성하기위해‘올바른인성을갖춘최정

예후보생양성’을목표로학군단장병들과후보생이한

마음이되어노력하고있습니다.

‘무능한간부는적보다더무섭다’후보생들에게자주

강조하는말입니다. 역사상많은전투에서전력의열세

로적에게패하기보다는지휘관의무능과잘못된판단

으로부하들을사지로내몰고전투에서패한경우가많

았습니다.

연세대후보생들이부단한노력을통해적과싸워이길

수있는전투지휘능력, 전투기술, 전투체력, 정신력을

갖춘유능한최정예장교가될수있도록단장과훈육관

이잘지도해나가겠습니다. 동문선배님들처럼거쳐가

는모든곳에서인정받고존경받는리더가되어연세대

ROTCian의빛나는전통과명예를계승, 발전시키도록

후보생들을잘훈육하겠습니다.

항상관심과사랑을보내주시는동문회에다시한번

깊은감사를드리며연세대ROTC동문회의무궁한번영

과발전을기원합니다.

2 0 1 6 제32호 29

연세대ROTC 학군단장인사말

김영철대령(신촌학군단장, 육사 46기)

박성문중령(원주학군단장, 육사 47기)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0 PM 페이지29 YEW

Page 30: [제32호] 2016. 12월호

우선, 저희들의전역을축하해주

시기위해이러한자리를마련해주

신연세대학교ROTC 동문회동문

회장님을비롯하여임원진여러분

들께깊은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전역축하행사자리에들어와서야

지난2년여의학군단시절과2년

여의장교생활이주마등처럼스쳐

지나갑니다.

단복과전투복을입고지낸지난4년여의시간은52기

전인원그누구에게도쉽지않은날들이었습니다. 때로

는포기하고싶고때로는좌절하기도했던시간들이었

지만어렵고힘들때마다곁에서모든과정을함께겪어

가는동기들이있었고보이지않는곳에서묵묵하게물

심양면아낌없는성원을보내주신동문회선배님들이

계셨기에지금이렇게영광스런전역축하행사에참석

할수있었다고생각합니다.

학교와군대의울타리를벗어나치열하고어려운사회

로뛰어들었지만사회각지에서멋진활약을하고계신

선배님들이계시고각자의능력을유감없이발휘할수

있는든든한동기들이있기에그무엇도두렵지않습니

다.

지금까지선배님들께서베풀어주신관심과사랑을이

제는돌려드릴때가되었다고생각합니다. 이제저희52

기는연세대학교ROTC 동문회의동문회원으로서선,

후배님들과가족같이끈끈한관계를유지하며나아가

고, 후배들에게아낌없는관심과사랑을줄것을다짐합

니다. 동문회활동에서도저희52기가중추적인역할을

할수있도록최선의노력을다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ROTC 동문회가저희52기의자랑이듯저

희52기도동문회의자랑이될수있도록활발한활동이

어나가겠습니다. 다시한번전역을축하해주셔서감사

합니다.

30 연무인 MILITARY

“충성! 전역을명받았습니다”- 신고합니다 | 52기전역신고 -

연세대ROTC동문회는지난6월30일ROTC 52기후배들의전역일을맞아동문회관2층에서전역축하및환

영식을가졌다. 이날행사는신촌, 원주52기38명이참석하여지난2년여간전, 후방각지에서떨어져지내온동

기들과반가운만남을통해군생활을돌아보고사회진출에대한계획과정보를교환하는자리가됐다.

이날행사에서52기후배들은답사로최윤영동문이동문회장에게, 윤영완동문이학군단장에게, 김정연동문

이부모님께각각감사의글을낭독했는데전문을요약·정리한다.<편집자주>

“저희들의전역을축하해주셔서감사드립니다”

최윤영동문

(52기)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0 PM 페이지30 YEW

Page 31: [제32호] 2016. 12월호

2011년 12월겨울, 처음학군단에

발을들인순간부터2014년2월마

지막으로학군단을떠나는그순간

까지항상저희를응원해주시고격

려해주셨던단장님의모습이아직

도생생합니다.

때로는아버지처럼, 때로는학교

교수님처럼, 그리고때로는선배장

교로서말도많고탈도많았던저희

를2년동안지도해주시며훌륭한대한민국의장교로

키워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단장님과같은장교가되려고노력했습니다. 제

가단장님을보며본받았던점은항상차분하시고침착

하신단장님의모습이셨습니다. 2년여의군생활동안

저도단장님처럼한번도화를내지않고차분하고침착

하게수많은문제들을해결해나갔습니다.

처음엔어려운상황속에서화를내지않는다는것이

많이힘들었지만어느순간, 그런저의꿋꿋함을보고동

료들이믿고따라와주었습니다.

이를통해저는좀더내면적으로성숙해질수있었으

며어느덧저의차분함과침착함이성격을넘어인생의

중요한자산이되었다는것을군생활을통해깨달았습

니다.

끝으로, 저희모두단장님밑에서보고배우며느낀점

은개인마다조금씩다르겠지만한가지확실한건저희

모두훌륭한단장님을만나훌륭한장교가되었다는것

입니다. 앞으로도저희는단장님의가르침을가슴깊이

새기며각분야에서성공해나가는훌륭한단장님의

No.1 제자들이되겠습니다.

다시한번단장님께감사하고사랑합니다.

2 0 1 6 제32호 31

존경하는정지영단장님께…

윤영완동문

(52기)

“단결! 신고합니다. 25사단재무회

계장교중위김정연은2016년 6월

30일부로전역을명받았습니다. 이

에신고합니다.”

사랑하는아빠, 아빠가자랑스러

워하는딸이2012년후보생생활을

시작으로2016년오늘전역하게되

었어요.

후보생시절아버지의뒤를잇는

다는즐거움과새로운세계로의도전으로의욕과열정

이있었습니다. 그러나임관후장교로복무하며현실의

어려움과무게를이겨내지못하고많이힘들어했습니

다.

소위시절휴가복귀를하며돌아가기싫다며눈물만

뚝뚝흘리는모습에걱정많으셨죠? 그래도훈련으로힘

들때, 넘치는업무로매일같이새벽까지야근을해도버

틸수있던힘은저를믿어주시는아버지의든든한믿음

이아니었나생각합니다.

존경하는아빠, 아빠의길을조금이나마뒤따를수있

어정말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미뤄왔던하고싶던일

들을하며앞으로평생무엇을할지어떻게살고싶은지

진지하게고민해보는시간을가져보려고해요. 하지만

어떤일을하던항상부모님의자랑스러운딸이될게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아버지(김진덕동문, 18기)께…

김정연동문

(52기)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2 PM 페이지31 YEW

Page 32: [제32호] 2016. 12월호

32 연무인 ACTIVITY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ACTIVITY

강남서초|연남초= 편안함

나이가어리다고, 참석이처음이라어색할것같다고생

각하지마시고언제든연남초모임의문은열려있으니

주저하지마시고참여하시기바랍니다. 모임에나오게

되면선,후배간이지만기수를초월하여좋은친구또는

형제처럼스스럼없는사이가됩니다.

연남초는2달에한번씩격월로강남구인근에서모임

을가지고있습니다. 1년에한번강서양천지회회원들과

교류를목적으로상호방문하여선의의경쟁도하고있습

니다. 그리고연남초는6월달에권정환동문의초청으로

가평집에방문을하여우의를다지는시간을가졌으며내

년봄에는여주에있는박보명명예회장님수목원에도방

문하기로하였듯이장기적인계획도잡고있습니다.

단순히술만마시는

모임이아니라고민

을함께나누고사회

에대한서로의의견

교환도될수있는유

익한시간을가지고자노력하고있습니다.

현연남초박경한회장님은내년도연세대ROTC 동문

회회장을수행할예정이고차기연남초회장은21기최

용호동문이내정되어있습니다. 강남서초지회모임은

기수, 지역, 직업상관없이누구나참여할수있는모임이

니편하게연락주시기바랍니다.

총무김진모(30기) ☎010-5283-7732

강서양천|칠순, 회갑축하합동장수연열어

강서양천지회(회장이우열, 13기)는 11월 11일(일명빼

빼로데이) 7기선배님들의칠순과17기선배들의회갑축

하합동장수연을열었습니다.

이우열회장은장수연을맞아선, 후배동문들의건강과

안녕을기원하고한가족으로서의모임이계속이어지기

를바랬습니다. 강국창(3기) 선배님은격려사에서“후배

님들의건강한모습을보니더불어건강해지는것같다.

앞으로계속지회모임에참석하여젊음의기를받아야겠

다”며축하의말씀을전하셨습니다.

이날칠순을맞은김진복, 송근영(7기) 선배님들과회갑

을맞은17기정성건, 박성완선배님들은소찬과작은자

리였지만자리를마련해준동문후배들에게감사를전하

고후배들은더욱건

강해서오래도록만

남을이어가기를기

원했습니다.

장수연을위해강

국창, 민인근(12기),

강석건(19기) 동문등의후원금협찬과강진규동문회장,

허양(21기), 정승원(25기), 성성모(28기) 동문등이상품

후원을해주어서작지만알차게행사를진행했습니다.

강서양천지회는한가족이라는개념으로모든동문들

에게항상열려있는지회입니다. 동문들의참여를환영

합니다. 총무이찬희(22기) ☎010-5321-6286

지역지회

칠순과회갑축하장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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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3: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33

고양파주|친목도모활동활발

고양파주지회는2001년총동문회발족과함께최초로

지회가창립된지역입니다. 지회는한수이북의최북단에

서이재근고문님을비롯한역대회장님들의관심속에

서동문상호간의소통을통하여친목도모를위한활동

을활발하게하고있습니다. 현재고양파주지회는김원

희회장과최원석총무를중심으로매월모임을갖고동

문선후배간끈끈한정을나누고있습니다.

또한매년5월에는이재근고문님이‘서울수목원’에

총동문회를초청하여지회회원들과교량역할을해주고

있으며지회발전을위하여물심양면으로격려와지원을

아끼지않고있습니다. 지면을통해감사의말씀을전합

니다. 지회에는화수분같은사랑을주시는이재근고문

님을비롯하여김의환(7기), 필호(11기), 최은호, 김재헌

(15기), 유수형, 신동혁(16기), 김원희(18기) 동문과박경

환, 문인호, 장성욱,이현용, 곽상훈, 하영재, 이승준, 김

혁, 김일한, 민성준, 박찬영, 안종원, 오현승, 오형근, 이

경로, 최용준동문들이참여하고있습니다.

2017년지회는17년의역사를다시쓰는마음으로지

회발전을위한토대를구축하고자지역동문들의참여

를기다리고있습니다. 끝으로총동문회의막중한임무

를맡게되실박경한회장님(19기)과집행부임원여러분

들의헌신적인노고에 감사를드리며향후지회와의유

대관계를통해서더욱발전된ROTC 동문회가될수있

도록상호협력관계를유지해나가고자합니다.

지회및동문여러분들의가정에화목과하나님의은혜

가함께하시길기도합니다.

총무최원석(30기) ☎ 016-361-6811

분당권|11월에이어송년모임잇달아계획

2016년도한달남짓을남겨두고있습니다. 동문여러

분들은올해초에계획하시거나준비하셨던일들무탈

하게이어나가고계시리라생각됩니다.

분당지회는11월23일에서현동인근에서3기정용석

선배님을비롯한동문들이모임을가지고개인의근황과

근래사회, 정치적이슈에대해의견을나누는시간을가

졌습니다. 역시사회정치적인이슈는동문들께서생각

하시는그이슈였습니다. 여러다른의견들이오갔습니

다만, 공통적인의견은최대한빨리현시국이마무리되

어국가와사회가정상적인상황으로돌아와야한다는것

이었습니다. 그리고개인적인근황은16기박양찬동문

이죽전에음악실을오픈준비중에있습니다. 그래서분

당지회12월모임은그곳에서진행하자고의견을모았

습니다. 관심있으신동문께서는지역을막론하고연락

주시기바랍니다. 아무쪼록추운날씨에건강유의하시

고남은2016년잘마무리하시기바랍니다.

총무이종호(33기) ☎010-5175-7429

4월지회모임

11월지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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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연무인 ACTIVITY

연무산우회|안전하고즐거운산행

연무산우회집행부는회장김진덕(18기), 등반대장이

용운(21기), 총무김민선(26기) 동문으로구성되어있습

니다. 동호회로발족한지10여년이지나초기에참여하

셨던동문들께서건강, 나이또는일정상의이유로많이

참여하지못하는상황이계속이어져오고있는바, 내년

에는새로운멤버의영입또는프로그램의변화를도모

할계획입니다.

연무산우회의슬로건은‘동문회원들과함께하는안전

하고즐거운산행’으로매월3째주일요일에전국의명

산은물론지방에거주하시는동문선후배님들의거주지

주변의산행계획을세워

동문회원선후배간의깊

은유대와친교를나눌계

획입니다. 2017년에는

‘인생의추억에남는산

행’을모토로더욱알찬

산행계획을세워추진할

계획이므로 많은 연세

ROTC 동문선후배님들의적극적인참여를기대합니다.

총무김민선(26기) ☎010-3688-4201

동호회

강동송파|새집행부, 새로운출발

강동송파지회는지난5월11일방이동해물낙지에서올

해첫모임을가졌습니다. 이날새로운집행부를선출하

였는데, 회장에강훈동문(18기), 총무에이종서동문(31

기)이새로운집행부를이끌게되었습니다. 이날은17기

정성건명예회장님과18기강진규동문회장님, 22기이

찬희사무총장님께서참석해자리를빛내주셨으며, 찬

조금도전달해주셨습니다. 총 16명이참석하였으며동

문선후배님들의끈끈한정을나누는즐거운시간을가졌

습니다.

7월21일에는방이동백제해물낙지에서모임을가졌으

며적은인원이었지만진솔한대화를많이나누었고, 동

문회당구페스티벌에대비하여2차로당구장에서피나

는연습을하였습니다.

아울러10월8일은남한산성산행모임을계획하였으나

우천관계로취소하였습니다.

강동송파지회는올해마지막모임인12월모임은12월

14일ROTC 동문회정기총회및송년의밤행사에참여

하는것으로모임을대체할계획으로있습니다.

강동송파지회는2010년3월까지14기윤대환동문(회

장)과25기조석희동문(총무)께서, 2014년3월까지15

기차경식동문(회장)과 26기권성원동문(총무)께서,

2016년5월까지15기이홍수동문(회장)과26기권성원

동문(총무)께서각각임원진으로수고해주셨습니다.

총무이종서(31기)☎010-2464-2983

10월오대산산행

강송지회5월행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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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제32호 35

연무골프회|YB, OB가하나되는명품교류의장

명문가평베네스트골프장의수려한풍경을봄,여름,가

을느끼다보니어느덧11월납회가눈앞에다가왔습니

다.

지난10월모임에는5팀20명이참석하여절정인가을

단풍을만끽하며2016년행사의막바지를뜨겁게달궜

습니다.

연무골프회는매월네번째수요일에이미전설이되신

1기선배님들과33기후배님들까지각기수가어우러지

는명품교류의장으로써선,후배동문의끈끈한정을나

눠왔으며, 수원CC-써닝포인트-가평베네스트등서울

인근의명문골프장을연부킹을통해10만원초반의저

렴한가격에이용하고있습니다.

모든모임이그러하듯이저희연무골프회도신입회원

들의참여를목말라하고있으며, 열렬히환영할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각기수별월례회나골프를사랑하는동

문님들의많은참여를부탁드립니다.

11기김용한회장님이2년째모임을잘이끌어주셨으

며, 내년에는새로운신임회장님을모시고YB,OB가하

나가되는명품교류의장으로거듭나도록하겠습니다.

부총무최우찬(30기) ☎010-9474-7788

기독인회|상무대방문, 위문품전달

기독인회는지난8월11일, 후보생시절기독인회총무

로수고해준53기조정민중위가복무중인전남장성군

에위치한상무대를방문하여대대원들에게위문품으로

전동제초기2대를전달했습니다.

매년군부대를방문할때마다놀랍게개선되고있는부

대환경과병영문화에감탄해왔었는데, 올해도내무반

마다설치된전투화살균소독기와병사들이자유롭게이

용할수있는영내카페에서여유롭게원두커피를마시

는모습을보며달라진병영문화를피부로느낄수있었

습니다

8월위문당시조정민중위가군의관시험에지원해서

100 : 1의경쟁률을뚫고최종면접을남겨둔상태라는소

식을듣고기독인회동문들에게기도부탁을했었는데,

지난9월최종합격하여군위탁장교의신분으로연세대

치대학생으로편입해치의학을공부한후군의관으로복

무할수있는길이열려서내년3월부터는다시기독인회

에서함께예배드릴수있게되었습니다. 감사한일이아

닐수없습니다.

2016년남은시간도기독인회와연세ROTC 동문여러

분모두에게기쁜소식이가득하기를소원하며, 하시는

일과가정에하나님의은혜가충만하시기를기도드립니

다. 총무홍영철(28기) ☎010-2322-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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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연무인 ACTIVITY

연무포럼

매월둘째주월요일정오‘한국의집’월례모임

연무포럼(연세ROTC동문회포럼/ 회장8기박보명)은

매월둘째주월요일낮12시에충무로‘한국의집’에서

정기월례모임을가집니다.

매월유명강사님을모셔서유익한특강도듣고또즐거

운식사시간을통해동문선후배님간의우애를다지고

있습니다. 특별히8월모임으로는2군단사령부로안보,

문화탐방을다녀오기도했습니다.

△4월11일(월)에는이영선교수님(현국민경제자문회

의부위원장)을모시고‘박근혜정부의경제정책과향후

경제전망’이라는주제로특강을들었으며51명참석하

였습니다.

△4월30일(토)에는3기이재근명예회장님의초청으

로서울수목원에서112명의동문및가족이모여서즐거

운시간을가졌습니다. 민인근(12기) 총무이사의사회로

진행된행사는박보명연무포럼회장(8기)의인사말과이

재근명예회장(3기)의환영사로이어졌습니다. 이날초

청강사로는3기정용석동문(KBS앵커, 동경특파원엮

임)이‘총선이후의정국전망’에대해강연을했습니다.

만찬에이은2부행사는전년에이어초청한조이플밴

드의연주등으로꾸며졌고신촌, 원주캠퍼스55기, 56

기후보생10명이참석, 선배들과함께함으로써뜻깊은

자리를가졌습니다.

△6월13일(월)에는이재용연세대학교교학부총장님

을모시고‘지능형사물인터넷과미래사회’라는주제로

특강을들었으며39명참석하였습니다.

△7월11일(월)에는이철휘예비역육군대장님을모셔

서‘안보현황과우리의자세’라는주제로강연을들었

으며58명참석하였습니다.

4월30일서울수목원에서열린연무포럼참석자들

연무포럼7월, 9월행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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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제32호 37

△8월12일(목)에는연세대학교ROTC동문회(회장강

진규,18기)와함께안보및문화탐방행사의일환으로하

영재준장(26기)이참모장으로근무하고있는2군단사

령부를방문하여김운용군단장(중장, 육사40기) 이하

장병들을위문하고격려금을전달했습니다.

이날행사는2군단사령부방문, 칠성OP 방문에이어

적근산회관만찬으로진행되었으며, 연무포럼박보명

회장(8기), 김주성부회장(9기), 백종회감사(12기), 민인

근총무이사(12기) 등포럼임원과정용석(3기), 박창환(4

기), 송창섭(5기) 동문과차인태ROTC중앙회11대회장

(5기), 김영래ROTC중앙회통일정신문화원장(6기) 등

포럼회원, 연세대ROTC동문회강진규회장(18기), 정성

건명예회장(17기), 박경한수석부회장(19기) 등동문회

임원진과가족등30여명이참석했습니다. 김운용2군단

장은북한의어떠한도발에도즉각적인대응및섬멸할

수있는준비태세를확고히하고있음을밝혔으며, 박보

명회장은혹서기에도빈틈없는경계근무에수고하는장

병들을격려하고, 북핵, 미사일발사등북한의무력시위

로긴장이심화되는가운데우리군을더욱강한군대로

만들어나가는데최선을다하고, 병사들이복무기간동

안건강하게병영생활을이어갈것을당부했습니다.

△9월12일(월)에는배영복도곡현대사연구소대표님

을모시고‘이승만의건국과전쟁리더십’이라는주제로

특강을들었으며42명참석하였습니다.

△10월10일(월)에는박영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장님을모시고‘4차산업혁명과미래변화’라는주제로

강연을들었으며40명이참석하였습니다.

△11월 14일(월)에는특별히김동길연세대학교명예

교수님께서‘태평양시대와한국의사명’이라는주제로

강연을해주셨습니다. 70여명의동문이참석한가운데

김동길박사는현시국에대한담론과해결책을제시하고

“대한민국이이어져온것은시대적사명감과역사인식

이뛰어난사람들에의해이어져온것이다. 연세인이자

ROTCian인여러분들이남들과다른시대적사명감으

로국가를경영해야한다”고말씀하셨습니다.

정리이종서사무차장(31기)

8월안보및문화탐방행사진행

8월DMZ를방문한연무포럼회원들

11월연무포럼

8월 12일하영재준장(연세ROTC 26기)이참모장으로근무하는2군단사령부부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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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연무인 NEWS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NEWS

동문회소식

연세대학교ROTC동문회(회장강진규18기)는지난5

월28일‘2016년한마음가족대회’를개최했다.

행주산성과경인아라뱃길을연계해서진행된이날행

사에는이재근(3기), 박보명(8기), 정성건(17기) 명예회

장들과강국창동문(3기), 송익선, 박창한(4기) 동문부터

51기동문, 현역동문및55기, 56기후보생들까지250여

명의많은동문과가족들이참여하였으며, 특히몽골에

거주하는김형동동문(14기)이참석해서선후배들과인

사를나누며뜻깊은자리를가졌다.

가족나들이를주제로진행된행사는동문과가족들이

함께가볍게행주산성을트래킹을하고점심식사후에김

포선착장으로이동해유람선에승선하여아라뱃길을유

람하는코스로실시되었으며이날행사는고양시주체의

행주문화축제와어우러져더욱볼거리가풍성했다.

이찬희사무총장(22기)의사회로아라뱃길선상에서진

행된2부행사에서강진규회장(18기)은인사말을통해

많은동문가족들이참여한진정한가족대회로이루어진

것에대해감사를했으며, 이재근명예회장(3기)은축사

에서젊은동문들의참여가늘어나고있는것이동문회의

발전에큰힘이되는것을격려했다.

3부행사는선상마술, 변검공연과레크리에이션으로

진행되어참여한동문가족모두하나로어우러진알찬

행사였다.

「2016년한마음가족대회」성황리에개최

행주산성에서트래킹을펼친연세ROTCian 동문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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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제32호 39

맛있는점심식사와전적지탐방

경인아라뱃길유람선승선을기다리는동문가족들

유람선상에서다채로운프로그램을즐기는동문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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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연무인 NEWS

YONSEIROTCian FUN FUN FUN

제16회연세대학교ROTC 동문회장배골프대회가9월

26일수원CC에서열렸다. ROTC 동문들의친목을위해

매년개최하는이번대회에는강진규회장(18기)과백승

기(1기), 이재근(3기), 박보명(8기), 김용한(11기), 김영범

(12기), 이명식(14기), 김중현(16기), 정성건(17기) 명예회

장들과본교행정대외부총장으로수고하시는15기김영

식부총장과연세대명예ROTCian 김동주대령(전신촌

캠퍼스학군단장, 경북대23기) 등1기김주일동문부터

42기박태선동문까지140명의동문및동문가족이참가

했다. 특히15기는12명으로최다참가기수상을수상했

으며16기동문들은11명이참석하여단체우승을차지했

다.

유희진경기위원장(19기)의룰설명으로시작된경기는

수원CC 구코스에서샷건방식으로진행됐다. 수원CC 진

행팀에서코스의난이도를높여라운딩에임한동문들이

힘들어하는분위기속에서도성적에대한기수별경쟁은

치열했다.

1부경기에이어이찬희사무총장(22기)의사회로시작

된2부만찬과시상식에서는그로스스코어기준으로개

인성적상위3명을합계한단체전에서16기가합계231

타로우승하고28기가합계238타로준우승을차지했다.

개인전연세107챔피언에는25기오종호동문(그로스

73타)이2연패를달성했으며, 18기이상시니어메달리

스트는16기김덕환(그로스74타), 19기이하주니어메

달리스트는19기유희진동문(그로스74타)이각각차지

했다. 개인우승은19기오영호동문(그로스85타, 네트

70.6타), 준우승은11기이의린동문(그로스82타, 네트

71.2타)이차지했다. 동문가족부문에서는19기이인규

동문, 홍현주가족이메달리스트, 우승은28기허진호동

문이은주가족이수상했다. 특별상으로정성건명예회

장(17기)이시니어롱기스트(235야드), 이희석(33기) 동

문이주니어롱기스트(270야드)로선정되었다.

39기, 42기막내참가상, 107타상등특별상과행운권

추첨등으로행사의흥을더하고잇달은건배제의로동

문들의사랑과화합, 세대간의소통을다시한번확인했

다. 박경한대회준비위원장(19기)의폐회사로 골프대회

를마치며홀인원이벤트참가비용은연세ROTC발전후

원회기금으로기부했다.

「2016년동문회장배골프대회」성황

9월 26일수원CC에서열린동문회장배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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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생체육대회격려

지난해에이어올5월5

일원주캠퍼스에서신촌,

원주후보생체육대회가

열렸다. 1년차와2년차로

나누어축구, 족구, 릴레

이등게임을통해팀웍과

양캠퍼스의우애를다졌

다.

이날체육대회에는강진규동문회장(18기), 박경한수석

부회장(19기), 이찬희사무총장(22기), 김진모(30기), 한

재호(31기), 서준석사무차장(40기)이참석했으며원주지

회에서류근수(25기) 동문과정병금연녹회원주지회장

(27기)이참석해서후배들과함께어울리고격려했다.

현역과의만남

연세ROTC동문회는지난6월11일명동동보성에서현

역복무중인동문들과의만남의자리를갖고현복복무

동문들을격려했다.

이자리에는이재근(3기), 박보명(8기), 김용한(11기), 정

성건(17기) 명예회장들과강진규동문회장(18기), 박경한

수석부회장(19기) 등동문회임원과현역동문하영재장

군(26기), 황의석대령(27, 현역동문회회장), 이제남중

령(33기), 최용준소령(37기), 유관수소령(40기), 이영석

소령(42기), 김영수소령(42기), 장진영소령(44기) 등이

참석했다. 영관급이상40여명의동문이전후방각지에

서복무중인데북괴김정은의연속되는핵실험과미사일

발사등국가안보사항이불안하여비상태세로많은동문

들이함께하지못했다.

1차에이어2차로자리를옮겨늦은시간까지국가안보

에대한인식과국가관에대해의견을나누고, 현역동문

들의애로와건의사항, 동문회의지원등에대해활발한

이야기를나누고현역동문들의발전을기원하며행사를

마쳤다.

52기전역식

지난6월30일 52기후배들의전역일을맞아연세대

ROTC동문회는동문회관2층에서전역축하및환영식

을가졌다.

이날행사는신촌, 원주52기38명이참석하여지난2년

여간전,후방각지에서떨어져지내온동기들과반가운

만남을통해군생활을돌아보고사회진출에대한계획과

정보를교환하는자리를가졌다.

이찬희사무총장의사회로시작된행사에서강진규회

장은건강하게군복무를마치고돌아온후배들을환영하

며지금의그자세로사회생활은물론동문회원일원으로

써동문회발전에큰힘이되어줄것을당부했다.

답사로52기최윤영동문이동문회장에게, 윤영완동문

이학군단장에게, 김정연동문이부모님께감사의글을

올렸으며, 박경한수석부회장은건배사를겸해연세

ROTCian으로멋진군생활을하고사회에리더가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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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제32호] 2016. 12월호

배들을격려하고발전을위해건배를제안했다.

또한이날행사에는동문회임원등과정지영전원주단

장, 51기등선배들이참석하여후배들의전역과사회진

출을축하하고후배들의성장을기원했다.

하계입영훈련위문

연세대ROTC동문회는지난7월6일괴산학생군사학

교를방문해하계입영훈련을실시하고있는55기와56기

후보생들을위문하였다. 정성건명예회장이함께한이날

행사에는강진규동문회장(18기)과박경한수석부회장

(19기), 박경환상임부회장(21기)과이찬희사무총장(22

기), 김진모(30기), 한재호(31기) 사무차장이참석했으

며, 특히정지영전원주캠퍼스단장(24기, 명예연세

ROTC)이동행해서후배들을격려했다.

이승도학교장(육군소장, 3사17기)과자리한간담회에

서학군교장의환영사와간단한학군교소개영상을보고

후보생들의교육환경등에대해담화를나누었으며, 연세

대김용학총장을대신해서정성건명예회장이, 동문회에

서마련한격려금은강진규동문회장이이승도학군교장

에게전달하는순서도가졌다.

독도법교장과, 분대방어전투교장으로옮겨신촌, 원주

후보생들을만나유난히더웠던올여름뜨거운태양아래

땀흘리는후배들을격려했다.

신촌김동주단장과원주박성문단장의안내로교장을

둘러보고연세대동문으로숭실대학군단장으로근무하

는이덕복대령(25기)과학군교에서전술학교관으로후

배들을가르치는이영석소령(42기)도만나반가움을전

했다.

하계병영훈련복귀격려

후보생들의하계병영훈련을마치고복귀한것을축하

하기위한격려회가신촌과원주에서각각열렸다.

신촌은사무총장과사무차장들이참석하여후보생들을

격려하였고원주는연녹회원주지회주관으로매년행사

가이어져오고있다.

제2회연세ROTC동문Billiards Festival

리우올림픽이막바지인지난8월20일(토) 분당마스터

스당구장에서연세ROTC동문당구대회가한여름더위

를물리칠만큼뜨거운열기를내뿜으며성황리에진행됐

다.

당구동호회김승현회장(15기)의개회사와강진규동문

회장의축사에이어김남진경기진행위원장(21기) 의대

회진행안내로시작된이날대회는10기부터27기까지

30여명의동문들이열띤경합을벌였다. 예선전부터18

기동문들의활약이두드러졌으나3종목모두우승은타

기수에내어주고준우승에만족해야했다. 대회우승자는

아래와같다.

*4구우승: 17기김완현, 준우승: 18기이남양

*3구중대우승: 21기김남진, 준우승: 18기조용길

*3구대대우승: 25기이철순, 준우승: 18기강진규

**최다참가상: 21기(9명참가)

이번대회를위해준비부터특별후원까지15기동문회

의많은수고와도움이있었으며, 3구대회에참가한10

기김병록동문, 멀리원주에서대회참가를위해달려와

준25기류근수동문, 동문회공식행사를처음참가하는

27기윤대용동문등많은동문들의열정으로대회가만

들어졌다.

다음대회는더욱준비를잘해서많은동문들이참가하

는알찬대회를만들어나가며, 이러한모임이동문회발

전에초석이되기를바라며대회를마무리했다.

정성건명예회장, 김동주단장이임격려

정성건명예회장은지난8월25일강서구에위치한중

식당홍란에서2년간신촌단장으로근무하며신촌학군

단을최우수학군단으로만들고애정과열정으로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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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연무인 NEWS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4 PM 페이지42 YEW

Page 43: [제32호] 2016. 12월호

을훈육한김동주대

령(경북대23기, 연세

명예ROTCian)의 9

월9일이임을아쉬워

하며위로하고격려하

는자리를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완

동문(17기)이참석해

서이임기념휘호를약속했고, 이찬희사무총장(22기),

숭실대학군단장이덕복대령(25기)과전원주단장정지

영중령(조선대24기, 명예연세ROTC)가참석해서김동

주단장의건승을기원했다.

신촌단장이·취임식참석

지난9월9일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김영석행정대외

부총장과학군교편재필교수부장(육군준장, 육사40기)

이참석한가운데전김동주대령의이임과신김영철대

령(육사46기)의취임식이열렸다.

김동주단장은신촌단장으로부임해2년연속후보생

전원임관고시합격등최우수학군단으로만들었으며,

신임김영철단장은야전에서훌륭한성과와지도력을인

정받아본교학군단장으로임명되었다.

이날행사에는강진규동문회장, 박경한수석부회장, 이

찬희사무총장등동문회임원과김동주단장의이임을

섭섭해하는53기, 54기현역동문들이참석하였으며, 김

호용명예회장(5기)이참석하였다. 이·취임식후상남경

영원에점심식사자리를마련하여두단장과참석한동문

들을축하하고격려했다.

후보생복지기금전달

연세대ROTC동문회는지난4월과9월학군후보생복

지를위한기금을신촌과원주학군단에각각300만원씩

전달하였다. 본복지기금은발전후원회기금으로후보생

해외탐방활동에지원되며, 이를통해후보생들이동문회

와더욱가까워지고향후후보생들이동문이되어후배들

에게더큰지원을이루어내는순환고리가될것으로기

대된다.

동문회2차이사회개최

연세대ROTC동문회는11월 9일용산국방컨벤션에서

2016년도2차이사회를가졌다. 이날행사에는백승기(1

기), 이재근(3기), 김호용(5기), 박보명(8기), 정성건(17

기) 명예회장들과김성일(3기), 강국창(3기) 등 1기부터

49기까지60여명의이사와후보생20명등80여명의동

문들이참석했다.

이찬희사무총장의사회로진행된이사회에서는제19

대회장과감사의추천이있었다. 19대회장으로박경한

(19기) 현수석부회장이추천되었고감사로는김영일(25

기) 현감사와한청(37기) 현조직운영팀차장이추천되

었다. 추천된회장과감사후보는12월14일총회에서인

준을거쳐19대회장으로취임하게된다.

또한이날이사회에서는두준호후보생(55기)등55기,

56기후보생20명에게장학금전달식이있었다.

강진규동문회장(18기)은인사말에서“항상변화하는

동문회가되도록노력하고있다. 동문들의후원과동참이

큰힘이된다”고말했으며, 이재근명예회장은격려사에

서“발전해가는동문회의모습이보인다. 새로운회장이

추천되고새롭게출발하겠지만두려움이없다. 성장하고

있다는것이다. 함께노력하자”고밝혔다.

2 0 1 6 제32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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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4: [제32호] 2016.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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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연무인 NEWS

18기집행부단합대회

2016년올한해연세대ROTC동문회를이끈18기는9월

등촌동소재강스뮤직에서집행부단합대회모임을갖고

동기회및동문회활성화방안을논의했다.

21기연고전

2016년도ROTC 21기연고전행사가10월29일오후2

시~9시까지연세대대운동장및연세동문회관5층에서

총인원45명(연세대22명, 고려대22명, 기타1명)이참

석한가운데성황리에개최됐다.

먼저운동장에서열린체육대회에서는 1승 2패(배구

2:0 승, 족구1:2 패, 축구0:1 패)로아쉬움을남겼으며이

어열린저녁만찬행사에서는참석한양교의동기들이뷔

페를함께하며즐거운레크레이션프로그램을진행했다.

22기분기별모임

22기는격월모임에서분기별모임으로변경했다. 이찬

희동기가동문회사무총장으로수고하고있어서한마음

가족대회등동문회행사에 22기의참여도를높이고, 이

제나이들이드니자녀들결혼식등애경사가늘어나동

기간모임의기회가잦아졌다. 2016년동기들의마지막

모임도총동문회송년모임을겸해서하기로했다.

30기총동기회골프대회최다참가상

지난8월27일열린명품30기총동기회장배골프대회

에서연세대30기동기들이최다참가상(2개팀8명)을수

상하였다.

기별소식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4 PM 페이지44 YEW

Page 45: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45

31기6월정기모임

31기는지난6월24일정기모임을가졌다. 31기는상하

반기2회의정기모임과매월골프, 등산등정기체육활동

을통해친목을다져가고있다.

33기토목공학과모임

33기토목공학과동기4명이8월19일임관후처음모

였습니다. 고태호, 강지원, 강치성. 서명하동기생.

35기동기회캠핑

6월18일주말35기동기회주관으로평창으로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장과펜션을동시에운영하는동기가

있어겸사겸사다녀왔습니다.

잔디도좋고, 그늘도좋아서가족들과함께재미있게지

내고왔습니다.

37기송년모임

37기20명은지난11월18일여의도글래드호텔에서이

른송년회를가졌다. 정남석동기회장을비롯한동기들은

저녁만찬후새벽까지와인과함께담소를나누며내년도

사업에대해논의했다.

39기점심번개모임

39기는11월23일시청역근교에서기모임을가졌다.

바쁜직장생활가운데점심시간번개모임을통하여서로

의근황을공유하고연말모임을의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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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6: [제32호] 2016. 12월호

- 인사·동정-△하영재동문(26기, 준장)이4월27일1사단부사단장에

서2군단참모장으로보직이동했다.

△이승익동문(25기)이5월31일운영중인해피앤카사

무실을서울송파구문정동634 가든파이브테크노관9

층9097호로확장이전했다.

△전상현동문(45기, 705특공작전장교)이6월24일소

령진급자발표에서소령에진급했다.(12월진급)

△이종민동문(44기)이6월24일소령진급자발표에서

소령에진급했다.(12월진급)

△최용호동문(21기)이6월28일이북5도위원회제20대

명예시장, 군수임명식에서평안남도안주군수(임기3년)

에재임명됐다.

△이영석동문(21기, 청와대경호본부장)이7월20일경

호실차장에내정됐다. 이신임차장은1988년청와대경

호실공채1기로임용돼경비본부장, 경호본부장등주요

보직을두루역임한경호안전분야전문가다. 경남진해

출신인이차장은마산고, 연세대체육학과를졸업한뒤

청와대경호실에서가족부장등을지냈다.

△여인성동문(21기)이9월1일연세대학교교육과학대

학장에임명됐다.

△송호준소령(38기, 병과:정보통신)이9월중령진급발

표자명단에올랐다. 현재2작사에서근무중이며내년1

월중령진급예정.

△김종홍동문(30기, 바리톤)이9월8일저녁7시반꼬

니-니꼬체임버앙상블과함께하는음악회(통영의노래,

그리고...)를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진행했다.

- 결혼을축하드립니다-△강성진동문(47기)이4월16일오후2시선턴벤시아웨

딩(아이리스홀)에서결혼예식을거행했다.

△박성완동문(17기)의딸결혼예식이5월5일낮12시

30분군인공제회관엠플러스컨벤션웨딩홀3층에서거

행됐다.

△박경한동문(19기, 수석부회장)의딸결혼예식이5월

21일정오신라호텔(장충동) 2층다이너스티홀에서거행

됐다.

△최경락동문(21기)의아들결혼예식이7월30일오후6

시30분켄싱턴호텔여의도6층센트럴파크홀에서거행

됐다.

△황상희동문(21기)의아들결혼예식이9월10일오전

11시온누리교회양재성전본당에서거행됐다.

△권정환동문(22기)의딸결혼예식이10월3일오후4시

서울대교수회관2층예식홀에서거행됐다.

△설동윤동문(14기회장)의딸결혼예식이10월23일오

후12시30분쉐라톤서울팔레스강남호텔(구팔레스호

텔)에서거행됐다.

△정승환동문(17기)의딸결혼예식이10월29일정오종

각소재나인트리컨벤션3층에서거행됐다.

△정태년동문(16기)의딸결혼예식이오는11월13일오

후4시서울대교수회관2층컨벤션홀에서거행됐다.

△박보명명예회장(8기)의아들결혼예식이오는11월20

일오후5시반양재동소재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

거행됐다.

△이은경동문(15기)의딸결혼예식이12월4일논현동

소재빌라드베일리에서거행됐다.

△배덕효동문(21기)의딸결혼예식이오는12월4일잠

실롯데호텔3층크리스탈볼룸에서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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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연무인 NEWS

△강국창동문(3기)이중

소기업중앙회가주관한

제5차‘중소기업을빛낸

얼굴들’38명에선정돼5

월20일헌정식을갖고중

앙회2층로비에기념동

판을전시했다.

한편강동문이운영하

는스프링데일골프&리

조트가지난4월3년연속

<한국일보>가주관하고

한국환경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

평가원이후원하는대한민국녹색에너지우수기업

대상을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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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7: [제32호] 2016. 12월호

- 삼가조의를표합니다-△김성균동문(40기, 의공학과)이4월소천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32호실. 본교에아카라카응원단

이있듯분교의비상응원단응원단장(2년차)을했던동문

이다.

△강희석동문(18기)이4월8일소천했다. 빈소는신촌세

브란스병원장례식장9호, 발인은10일오전

△한상혁동문(17기)이4월11일모친상을당했다. 빈소

는고대구로병원장례식장, 발인은 13일오전

△이영석동문(21기)이4월22일부친상을당했다. 빈소

는진해세광병원장례식장특2호실, 발인은24 오전7시

△이제남동문(33기, 중령, 6군단예산과장)이5월23일

모친상을당했다. 빈소는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영안실

특2호실, 발인은25일

△김팔균동문(26기)이5월23일부친상을당했다. 빈소

는안산제일장례식장, 발인은25일오전8시

△박상일동문(20기)이5월26일빙부상을당했다. 빈소

는분당서울대병원장례식장6호실, 발인은28일오전7

시30분

△이웅재동문(31기)이5월31일부친상을당했다. 빈소

는남대전장례식장5호실, 발인은6월2일오전10시

△이승무동문(22기)이5월31일빙모상을당했다. 빈소

는평촌한림대병원장례식장VIP 1호실, 발인은6월2일

오전7시30분

△김원희동문(17기) 6월5일빙부상을당했다. 빈소는신

촌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7호, 발인은7일오전

△김준형동문(7기)이6월18일모친상을당했다. 빈소는

충남대학교병원장례식장8호, 발인은20일오전

△이영수동문(7기)이6월18일빙모상을당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21호, 발인은20일오전

△이현용동문(26기)이7월26일모친상을당했다. 빈소

는의정부보람장례식장1호실, 발인은29일오전

△황득규동문(20기)이8월12일빙모상을당했다. 빈소

는성카를로병원장례식장2층2호실, 발인은14일오전

△이정일동문(4기)이8월24일소천했다. 빈소는신촌세

브란스병원장례식장8호실, 발인은26일오전

△김성천동문(30기)이8월29일빙부상을당했다. 빈소

는부산침례병원장례식장52호, 발인은31일오전

△유희진동문(19기)이10월6일빙모상을당했다. 빈소

는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12호, 발인은8일오전

△김경태동문(29기)이10월9일빙부상을당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장례식장3호실, 발인은11일오전10시

△김형준동문(8기)이10월15일부친상을당했다. 빈소

는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8호실, 발인은17일오전

△신동익동문(17기)이10월17일빙모상을당했다. 빈소

는삼성서울병원(일원동) 장례식장17호실, 발인은19일

오전7시

△정학모동문(19기)이11월27일부친상을당했다. 빈소

는서대문적십자병원장례식장101호실, 발인은29일오

전7시

세월은흐르는물과같다고하나그흐름이진정빠르

다. 엊그제같던丙申年元旦이벌써저멀리아스라이

멀어져가고祖國의山川草木을붉은朱丹이뒤덮다.

없는시간을만들고짧은시간을쪼개어‘연무인’을

위해産苦를치르기를벌써다섯번째이다. 이제告하

노니언제연세인의큰뿌리인우리가우왕좌왕하였다

더냐? 때로는관운장이청룡도를휘두르듯펜대를예

리하게휘갈기고때로는수술로부터암술이수분하듯

교교히붓을놀리니동문회관창문밖자그마한화단에

늦가을코스모스가하늘거리다.

이제곧해가저물지니囊中之錐한연무인편집위원

들에게수고했음을감사드린다.

이찬희, 정영진, 장성욱, 이현용, 한재호, 석영준, 이

상영, 이동명그리고후보생(55기두준호, 56기이정

준, 허정훈)!!! 아울러여유로움과유머러스한포용의

리더십으로언제나함께했던강진규회장의동행은진

정이얕은가슴일지라도오래오래남으리...

편집위원장김영로(16기)

- 편집후기-

2 0 1 6 제32호 47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4 PM 페이지47 YEW

Page 48: [제32호] 2016. 12월호

신촌/원주연합체육대회

봄기운이가득한5월5일어린이날연세대학교원주캠

퍼스대운동장에서신촌, 원주캠퍼스가한마음이되어체

육대회를개최했다.

양캠퍼스의55, 56기후보생들은4개소대로나뉘어축

구, 농구, 계주, 족구등4가지종목에서우위를겨루었다.

열띤응원속에서후보생들은각자가맡은종목에서최선

을다하며동기애를굳게다졌다. 이중1소대가뛰어난단

합으로축구, 계주, 족구3종목에서우승을차지하는놀

라운성과를거두며대회종합우승을차지했다. 우승상

품으로는1소대원전원에게문화상품권이지급되었다.

이날체육대회에서신촌, 원주후보생들은함께땀을흘

리며서로의우애를확인하고소중한추억을나누었다.

55·56기연무제

5월의마지막날밤, 연세대학교노천극장에서성대한

연무제가막을올렸다.

동문회장님, 수석부회장님, 사무총장님등동문회귀빈

들이참석한가운데, 후보생들은자신들의파트너와함께

행사장으로입장하였다. 작년에이어야외에서진행된이

번연무제는풍성한식사와볼거리로즐거움이가득했다.

56기후보생들의단체댄스, 예도무, 개인마술쇼는하객

들의큰환호를받았고연세대학교합창단의합창공연은

듣는이들의가슴을뜨겁게했다. 각종재미난레크리에

이션은웃음을선사하고, 경품추첨을끝으로행사가마

무리되었다. 이렇게후보생들은아름다운파트너와함께

행복한5월의마지막밤을보냈다.

54기OBC 수료기념축하행사및홈커밍데이

6월 17일연세대학교학군단1강의실에서자랑스러운

54기OBC 수료기념축하및홈커밍데이행사가열렸다.

병과학교교육을우수하게마치고모처럼만에모교를방

문한54기들은임관식때보다더욱늘름한모습으로나타

났다. 갓소위가된54기들은보고싶었던단장님, 동문회

선배들, 55, 56기후배들과식사를함께하며그간의소식

을주고받았다.

이번54기는34명중17명이병과학교에서상을받으며

뛰어난성적을거둬학교를빛내었다. 뿐만아니라54기

들은개인당소정의금액을모아55, 56기후보생을선정

해장학금을전달해줌으로써후배를사랑하는선배의따

뜻한마음을전달했다. 오만촉광의다이아몬드에품격이

더해지는순간이었다.

이번홈커밍데이행사는짧은시간이었지만많은이들

이함께했기에유난히즐거운자리였다. 행사가끝날때

쯤아쉬움이컸지만모두가다시만날것을굳게다짐했

던뜻깊은자리였다.

황상범(보병_특전)-공수교육우수상장성적우수(★★)

이진혁(화학)-성적우수상장(★★★)

이동희(화학)-성적우수상장(★)

정재엽(정보통신)-성적우수상장(★)

48 연무인 NEWS

신촌학군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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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4 PM 페이지48 YEW

Page 49: [제32호] 2016. 12월호

박건영(정훈)-성적우수상장(★)

이준영(포병)-성적우수상장(★★★)

독후감대회상장(★)

정승교(보병)-보안신고표창(★★★)

성적우수상장(★★)

김혜민(정보)-국지도발우수표창(★★)

성적우수상장(★★)

한승훈(보병)-유격우수표창(★★)

변요한(보병_특전)-유격우수표창(★★)

성적우수상장(★★★)

정승환(보병)-소대전투우수표창(★★)

신건희(포병)-성적우수상장(★)

최재림(정보통신)-성적우수상장(★)

장재훈(방공)-성적우수상장(★)

55·56기하계입영훈련

수십년만에찾아온역사적인폭염도55·56기의하계

입영훈련수료를막을수는없었다. 불볕더위속에서도

힘든훈련을끝까지참고견디며자신과의싸움에서승리

한후보생들은이번훈련을통해한층더성숙한장교후

보생이되었다.

이번하계입영훈련에서55기는분대공격, 분대방어, 독

도법과목에서임관종합평가를치렀고56기는기본전투

기술, 수류탄, 화생방, 구급법, K-3, 개인화기등다양한

과목을뛰어난성적으로섭렵하며우수학군단의명예를

다시한번드높였다. 특히56기이현규(실내건축학과13

학번) 후보생은개인화기사격평가와체력평가에서모두

특급을받으며특급전사칭호를받았다.

훈련기간중에는동문회장님, 사무총장님등연세대학

교ROTC 동문회선배님들의위문으로후보생들은큰힘

을얻었다. 선배님들의진심어린애정과보살핌은우리

후보생들이이번하계입영훈련을잘마칠수있었던하나

의비결이었다.

최우수학군단선정

연세대학교학군단은자타공인대한민국최고의학군

단이다. 지난무더운여름7월, 연세대학군단이2016 최

우수학군단으

로선정되었다.

최우수학군

단선정은연세

대학교학군단

사상최초로받

은 것이다. 이

번표창은김동

주전단장님과오형범훈육관님그리고학군단전장병

및후보생들이단결하여그간의행적을우수하게평가받

은결과였기에우리학군단의큰영광이자경사였다.

이번을기회로연세대학교학군단은여기서멈추지말

고, 계속해서진일보하고타학군단의모범이되는장교

후보생육성기관이되어야할것이다.

학군단장이·취임식

9월9일연세

대학교대강당

에서단장이·

취임식이거행

되었다. 그간

물심양면으로

연세대학교학

군단을위해힘쓰셨던김동주단장이영예로운전역을하

시고새롭게김영철단장이취임하시는자리였다.

행사장에는학교부총장, 학군교교수부장, 동문회장등

여러귀빈분들과김동주단장과인연을맺었던많은장교

들이자리에함께했다. 장내분위기는2년2개월이라는

시간동안연세대학교학군단과함께했던김동주단장을

보내드려야한다는아쉬움으로가득했다.

그누구보다도연세대학교학군단을사랑하셨던김동

주단장의행복을기원하고, 이어서새롭게취임하신김

영철단장을환영한다.

2016년고려연세대ROTC 체육대회

11월5일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인천송도) 운동장에

서2016년고려연세대ROTC 체육대회가성황리에열렸

2 0 1 6 제32호 49

내지최종 수정 라스트 2016.12.5 4:14 PM 페이지49 YEW

Page 50: [제32호] 2016. 12월호

50 연무인 NEWS

54기OBC 수료기념축하행사및홈커밍데이

6월17일54기의OBC 수료기념을축하하기위하여홈

커밍데이행사를실시하였다. 선배들을박수로맞이하고

54기동기회장학금전달식을하였다. 그후교내식당으

로이동하여뷔페만찬을즐겼다. 첫번째로선배들의병

과설명을하는시간을가졌다. 후배들로서장차임관하여

병과를선택함에있어서정말좋은정보가되고많은궁금

증이풀리는시간이었다. 경품추첨을통해혹시내가당

첨되진않을까하는시선을끌었고분위기는활발하였다.

마지막으로단장님의인상적인훈시를통해홈커밍데이

행사를성공적으로마치게되었다.

원주학군단소식

YONSEIROTCian FUN FUN FUN

다. 연세대학교신촌, 원주캠퍼스, 고려대학교안암, 세

종캠퍼스가참석한이번체육대회는, 양교의화합과우애

를다지는뜻깊은날이었다. 이날양교동문회장을비롯

한동문회주요인사들과학군단장들의격려로행사는더

욱활기를띄었다.

경기는족구, 축구, 농구, 줄다리기, 계주순으로진행되

었고승패를가르기보다는후보생들간의친목을도모는

자연스러운분위기속에서행사가진행되었다. 특히동문

회장, 학군단장그리고여후보생들이참여한족구번외

경기는이번체육대회의모토인“화합”을상징하는경기

였다.

마지막기념촬영을마치고후보생들은그날입었던서

로의티셔츠를교환하고악수를하며아쉬운마음을달랬

다. 비록짧은시간이었지만ROTC라는이름아래열심

히땀흘리며하루를보낸양교후보생들은다음체육대

회를기약하며좋은추억만을가지고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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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1: [제32호] 2016. 12월호

55·56기하계입영훈련

55기·56기후보생들이2016년하계입영훈련을수료

하였다.

55기기후보생들은임관종합평가와56기후보생들은

전국단위편성으로실시되어진이번하계입영훈련에서

우리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의후보생들은무더위와스

스로싸우면서전국학군단중에서도훌륭한성적을거두

며장차연세대ROTC의위상을높혔다.

특히55기홍순범후보생이사격과체력등평가요소에

서좋은성적을거두어특급전사표창을받아명예를드

높였다.

학군단장이·취임식

2월23일1071 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학군단장의이임

식과취임식이있었다.

후보생들은아침부터숙연한마음과반가움마음이섞

인듯한분위기로행사를준비하였다.

학군단장을이임하시는정지영전학군단장은조선대

학군24기출신으로누구보다후보생을아끼시며정이넘

치는학군단장이셨다. 육사47기의박성문학군단장이

새로이취임하셨다. 이날55기56기후보생들은전학군

단장님을눈물로보내드리고새로운학군단장님을환영

하였다.

한마음리그대회

2016년1학기부터한마음리그대회가후보생들의야전

에서구기종목의실력향상과가볍게구기종목으로즐기

면서동기선배간의전우애와자연스러운체력향상을목

적으로새로오신단장님의주관하에실시되었다.

방식은각학년별소대별로8개팀을짜서리그전경기로

족구풋살14라운드경기로진행되었다 후보생들의열정

적인참여는사기를북돋았고1학기는소대B팀이우승으

로한학기가즐겁게마무리되었다. 연세대학교원주캠퍼

스만의특별한한마음리그는다른어느학군단의아침

체력단련과비교해도독자적이고체력향상에효과적이

라자부한다.

2 0 1 6 제32호 51

알파브레인팀

(팀명)의일원으

로참가한오환

종후보생(연세

대 산업디자인

과 4학년)이 10

월 12일영국기

술기업다이슨(Dyson)의2016 제임스다이슨어워

드국내부문상을수상했다.

제임스다이슨어워드는학생들이문제를해결할

수있는제품을디자인할수있도록장려하고, 차세대

엔지니어들을고무시키기위해마련된국제학생디

자인대회로글로벌대회는2004년처음시작됐으

며, 국내에서는올해처음으로개최됐다.

왼쪽두번째가오후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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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연무인 SUPPORT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SUPPORT

후원회비납부현황및찬조금현황

2001년 1월 1일~ 2016년 11월 30일평생회비(20만원) 납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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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3: [제32호] 2016. 12월호

2 0 1 6 제32호 53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952-811999 (예금주·오은주)

연세대 ROTC 동문회 회비안내 <회비사용처>

1.후배장학금지원 2.행사및사업비

3.<연무회보>제작및발송 4.각종동문회사업

2016년 4월 1일 ~ 2016년 11월 30일

기별분담금

한마음가족대회 협찬내역

골프대회 협찬내역

당구대회 협찬내역

<연무인> 광고협찬(제32호2016년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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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후원회(회장박보명, 8기)는발족하면서7,000여동

문들에게1,000구좌를목표로1인1구좌(월만원) 갖기캠

페인을전개했다. 초기에는동문들의높은호응이있었지

만시간이지나며관심과참여가저조하여현재답보상태

에있다.

이를개선하기위해조직을재정비하고, 선후배간의소통

을원활히하며, 동문들의적극적인동참을이끌어내기위

해회장단에서찾아가만나는장을확대키로했다.

발전기금의소요는현재후보생장학금, 해외탐방지원,

학군단지원, 현역복무동문지원등년간3,500~4,000만

원가량지출하고있으나기금이미흡하여동문이나기타

사업에는그힘이미치지못하고있다.

박보명발전후원회장은2015년7월에18기부터50기까

지, 올해3월15기부터51기까지각기회장, 총무등과만

남의장을갖고동문회의발전과미래를위해동문들의역

할이크고그를위해발전기금을확충할것을제안했다. 그

리고동문회집행부와의두세차례미팅을통해모금규모,

방법등을구체화해왔다.

그리고지난10월12일이재근명예회장(3기), 박보명발

전후원회장, 박성규명예회장(15기), 정성건명예회장(17

기)과강진규동문회장(18기), 박경한수석부회장(19기), 이

찬희사무총장(22기)이참석한가운데후원모금활동에대

해구체화했다.

이날모임에서는모금목표를5억이상으로하고17기, 18

기, 19기(전임과현재그리고차기동문회장기수)에서각

각2,000만원씩모금약정하고, 8기(박보명명예회장)와

15기(박성규명예회장)에서각각3,000만원씩모금약정

키로했다. 이렇게모인1억2천만원을종자돈으로하여각

기수별로목표구좌를설정하고공문들의참여를적극독려

하여기금조성목표를이루기로했다. 이에화답하여이재

근명예회장도3기에서도최대한협조키로약속하였다. 발

전후원회는또한지난11월23~24일양일간20~40기기

회장단모임을갖고후원금모금활동에적극적으로동참해

줄것을당부하였다.

발전후원회는현재2015년53기동문들이임관하며전원

이현역근무기간동안월만원씩급여이체하고있으며전

통을이어올해임관한54기도전원1구좌씩후원키로하고

급여에서바로후원회로이체하고있다.

발전후원회사업은△연세대학교ROTC 동문회발전에

필요한사업지원 △ROTC 후보생장학사업및학군단지

원사업 △현역복무동문지원사업 △동문지원사업 △모

교발전을위한후원사업△기타후원회에서의결된사업

등으로정관에규정되어있으나아직후원금규모나동문

들의참여가미흡하여후보생과학군단의지원사업에한정

되어있다. 향후동문과동문회발전을위한지원사업은물

론지난해백양로사업에동문들이십시일반참여하여지

원하기도했으나모교발전을위한사업에도앞으로는더

적극적으로참여하여학교차원의ROTC 후보생의복지는

물론동문회의위상도높일수있도록해나가기로했다. 동

문들의적극적인동참을바란다.

2016Yonsei University ROTC Alumni Newsletter

SUPPORT

연세대학교 ROTC 발전후원회

54 연무인 SUPPORT

모금목표액5억원이상책정

- 동문회발전사업박차, 동문들의적극적인참여기대-

11월 23일열린발전후원회기회장단회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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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5: [제32호] 2016. 12월호

△10구좌이상(월구좌약정)

△100만원이상(일시후원금)

[기수별참여동문]

[학군단]

2 0 1 6 제32호 55

[후원금입금계좌안내]

◆우리은행1002-150-126576

◆신한은행110-405-740535

◆국민은행777501-04-188838

예금주·박보명(연무발전후원회)

2014년 1월 1일~ 2016년 11월 30일<2016년 4월 1일이후납부동문은보라색표기>

ROTC 발전후원금납부현황

[모금현황] (2016년 11월30일입금기준)

○동문회평생회비전환금 : 55,440,000원

○동문후원금 : 128,730,000원

○꽃배달서비스사업수익금 : 1,010,000원

○렌터카수익금 : 1,371,600원

<모금합계 : 총 186,55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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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8: [제32호] 2016.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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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9: [제32호] 2016.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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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동기회회장 박경한, 총무 임명기

연세대ROTC 제19대동문회가출범합니다!

◆일시 : 2016년 12월 14일(수) 오후6시30분

◆장소 : 연세동문회관3층대연회실

◆대상 : 연세대학교ROTC 동문및가족

◆회비 : 5만원 (가족포함8만원)

◆식순 : 1부 정기총회

2부 만찬

3부 송년의밤및행운권추첨

※후원및회비입금계좌번호

우리은행1002-952-811999 (연세ROTC동문회)

2016년정기총회및송년의밤

연세대학교ROTC 동문회

연세대학교ROTC 동문회「2016 정기총회및송년의밤」

행사가아래와같이개최됩니다. 동문여러분들께서

많이참석하셔서자리를빛내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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