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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집중분석!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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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오브 사커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만들었고 드디어 발행됐습니다! 많이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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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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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거진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드림 오브 사커’는 독

자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고 이 매거진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매거진 팀은 지난 1월호에서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성원

에 힘입어 이렇게 3월호인 “K리그 개막 기념호”를 발행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이 매거진을 만들 때부터 강조해왔던 포포투나 베스트 일

레븐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거진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내 최초

영어 매거진이다 보니 좋은 반응들 나쁜 반응들 둘 다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그 불만을 없애기 위해서 이번 매거진을 한글/영어/일어

이렇게 3개국어판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개국어로 발행하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영어의 한계점도 있고 일본어를 추가함으

로써 외국인들에게도 ‘드림 오브 사커’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3월호에서는 한글판이 먼저 나오게 됩니다.

이번 3월호에서는 지난 1월호와 다른 방향으로 갈 생각입니

다. 좀 더 단순하게 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K리그에서는 정말 중

요한 내용들만 쏙쏙 모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2012년은 K리그가 1983

년 슈퍼리그로서 출범한지 만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K리그는 2012시

즌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2013년 승강제의 기본 틀을 만듭니다. 그

리고 프로축구연맹에서 ‘스플릿 시스템’과 함께 2013시즌부터는 ‘점

진적 드래프트 제도 폐지’를 결정했고 드래프트 제도를 폐지하면서

선수 ‘자유계약제’가 도입이 됩니다.

이렇게 K리그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K리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

니다. 그리고 저희 매거진의 꿈은 독자 분들께 꿈을 안겨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K리그 파이팅!

편집자 한수원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3

전화: 070-8658-8391

이메일: [email protected]

편집자: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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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본계정: @forebming, 드림 오브 사커 전용 계정: @DreamofSoccer

페이스북: Jung Bin Suwon Han / www.facebook.com/jungbin.han

광고부장: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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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2011시즌 되돌아보기

선수 이적/임대 IN/OUT

팀별 간단 예상 전술

조심스러운 팀 순위 예상

작년보다 더욱 화끈해진 이유는?

팀별 선수 영입 정보

3월 3일 전북 vs. 성남 공식 개막전 빅매치

3월 4일 수원 vs. 부산 리턴 매치

어? 경기가 언제였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Dream of Soccer에서 K리그 일정표를 넣어드리겠습니다!

K리그를 보고 싶을 때마다 확인해 주세요 ^^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조 구성 (동아시아)

조별 16강 진출팀 예상 (동아시아)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정성 가~득 담긴 편지

4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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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리그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전북’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북의 이미

지는 굉장히 커졌습니다. 2009, 2011 K리그를 우승하고 201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을 거두며 전북 하면 ‘닥공’이라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닥공’이 무엇

일까? ‘닥공’이란 ‘닥치고 공격’의 줄인 말로 전북 팀의 전술 스타일을 나타내주는 표어

입니다. 닥공이라는 말답게 전북은 2011 K리그(정규리그만)에서 67골을 기록했고 32실점

을 하면서 득실차 +35를 기록했습니다. 한 경기당 2.2골의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거의 모

든 K리그 다른 팀들이 전북에게 적어도 한번은 무릎을 꿇었을 정도입니다. 전북에게 패하지 않은 팀

은 수원(11시즌 상대전적 2무), 서울(11시즌 상대전적 1무1패), 전남(11시즌 1무1패)밖에 없습니다. 전북

은 2011 K리그에서 30경기 18승 9무 3패 승점 63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온 울산을 1,2차전 합계 4-2로 가볍게 물리치며 두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전북은 비록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면서 팀에서 나가게 됐지만 김

정우를 통해서 ‘닥공시즌2’를 슬로건으로 하여 올해도 여지없이 닥치고 공격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올시즌 김정우(성남), 이강진(주빌로 이와타),

서상민(경남)만 영입했고, 김형범(대전 임대), 김영우(경찰청), 하성민(상주), 로브렉(계

약만료), 서정진(수원), 김지웅(경남)을 내보냈습니다. 2003년 성남 이후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지방 팀 릴레이 우승’을 깨고 K리그 2연패를 하겠다는 전북의 각

오가 굉장해서 올시즌 전북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전북은 올해도 4-2-3-1 포메이션

을 쓸 전망입니다. 골키퍼에는 김민식 선수가 작년에

이어서 주전 골키퍼를 맡을 것입니다. 수비에는 왼쪽부

터 박원재-심우연(손승준)-조성환(이강진)-최철순, 수비

형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정훈)-김상식(황보원),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에닝요-루이스(김동찬)-서상민(이승현), 그

리고 공격에는 이동국(정성훈) 선수가 스트라이커를 볼

것입니다. 작년하고 비교해서 그리 달라지진 않았습니

다만 몇몇 선수들의 이적으로 약간의 변화는 생겼습니

다. 오른쪽 표를 보시면 전북은 ‘닥공’답게 전체적인

포메이션 위치가 전체적으로 위로 올라와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들은 무조건 앞으로 전진하는 형태이

고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양쪽 풀백들 마저도 공격에 참가하면서 공격 시 최대 8명의 선수가 한꺼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5

이동국

서상민

루이스

에닝요

김정우 김상식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김민식

최철순

김정우

이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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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에 나오게 되면서 상대팀에게 위협을 가할 전망입니다. 먼저, 전북의 공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

북의 공격진은 이동국/에닝요-루이스-서상민 이렇게 4각편대가 될 것입니다. 교체멤버들도 만만치 않습

니다. 선발진을 대신해 정성훈, 김동찬, 이승현이 각각 이동국, 루이스,

서상민 자리에서 뛸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서상민과 에닝요가 양쪽

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휘저어주고 이동국이 해결하거나 패스를 루이

스한테 줘서 해결할 것입니다. 기회가 있는 경우에는 작년처럼 에닝요

가 직접 해결할 겁니다. 교체멤버들인 정성훈, 김동찬, 이승현 등 많은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으로선 다양한 전술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진에서는 김정우-김

상식 국가대표 라인이 선발로 나올 전망입니다. 그 밑의 교체멤버들은

정훈-황보원 라인이 될 것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진은 공격을 할 때는

공을 배급해주는 역할을, 수비를 할 때는 태클과 파울을 이용해 시간을

벌거나 공을 뺏으면 바로 역습으로 치고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해줍니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정우-김상식의 역할이 ‘닥공’에서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수

비진은 바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수비라는 것이 조직력이 필요한 포지션이고, 한 선수 한

선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북은 수비진이 1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16개 구단 통틀어서 가장 적을 것입니다. 그만큼 수비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뜻일지도 모르

겠지만 그렇다고 수비 진이 약하지는 않습니다. 전북은 수비진들의 오버래핑이 뛰어난 팀입니다. 박원

재와 최철순이 양쪽에서 오버래핑을 열심히 해주면서 양쪽 윙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전북이

원하는 스타일이 수비보다는 ‘닥공’이라는 표현답게 공격을 더 중요시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앙

수비에는 196cm 장신의 심우연, 그리고 주장 조성환이 버티고 있습니다. 중앙 수비는 경고 누적 같은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심우연 대신 손승준, 조성환 대신 이강진이 출전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전북은 올시즌에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경기수가 많은 만큼 전략적인 영입이 필요했

습니다. 그래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김정우,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어느 위치든 자유롭게 소화할

수 있는 서상민, 그리고 전북의 수비 불안요소를 없애줄 중앙 수비 자원인 이강진을 영입했습니다. 지

난 시즌과는 좀 다른 형태의 영입이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북이 지난 시즌 거의 공격 자원들만

영입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부족한 부분들만 채우는 ‘선택적 리빌딩’. 즉, 전북에게 유용한 알

짜배기들만 영입을 한 것입니다. 반면에 나간 선수들을 한번 보면 대표적으로 김형범, 김영우, 로브렉,

서정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김형범은 대전으로 1년 임대를 갔고, 김영우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경찰청으로, 로브렉은 계약만료, 그리고 서정진은 이적 시장 막판에 수원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이적료는 15억원,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합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전북의 올시즌 순위를 예상해

보자면 K리그 2위, FA컵 8강,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 월드컵 4위를 예상해 봅니다.

6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정성훈

이승현 에닝요

김동찬

정훈 황보원

최철순 박원재

손승준 이강진

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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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사상 최대의 기적을 보여줄 뻔(?)했던 울산 현대! 정규리그를

6위로 마감하며 6강PO 막차에 겨우 올라탄 울산이 6강PO(서울), 준PO(수원), PO(포항)

상대들을 모두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K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을 일구어

냈습니다. 이름하여 ‘철퇴 축구’라고 불리어지는 김호곤 감독의 전술은 K리그를 더욱

더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시즌 연간회원권에는 ‘철퇴축구’를 강조하

는 디자인을 선보여 K리그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

습니다. 울산 팬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습니

다. “올시즌에도 김호곤 감독님의 철퇴축구 기대하겠습니

다!”와 “연간회원권에도 철퇴를 집어넣다니… 올해도 수

비축구만 하는 겁니까?”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도 울

산은 우승은 못했지만 K리그 팬들에게 다시 한번 울산

이 단판 승부에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울산의 올시즌 슬로건은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과 연간회원권 디자인에서도 보여지는 대로

‘철퇴축구’입니다. ‘철퇴축구’란 세밀한 칼보다 우직한 철퇴로 한방을 노리는 축구라는 뜻으로 날카로

운 공격보다는 두터운 수비를 이용해 공을 뺏어내고 바로 역습으로 치

고 나가 해결하고 이기겠다는 의미입니다. 울산은 올시즌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승용(감바 오사카), 이에나가(마요르카 임대), 김효기(울산미포)

를 영입하고 설기현(인천), 임종은(성남), 이진호(대구), 나지(알 샤밥), 비

니시우스(까미사)를 내보냈습니다. 2005년 이후로 K리그 우승을 거두지

못한 울산으로써는 작년의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버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근호, 김승용 그리

고 지난 8월 11일 한일전 때 교체 출전

하면서 우리나라 진영을 휘저은 전형적

인 드리블러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

에나가만 보더라도 화려한 영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울산의 올해 포메이션

은 4-4-2를 쓸 전망입니다. 골키퍼는 울

산의 붙박이 주전 김영광입니다. 수비는

왼쪽부터 최재수-곽태휘-이재성(강민수)-

이용,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호-에스티

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왼쪽에는 이근호(고슬기), 오른쪽에는 이에나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7

김신욱 김승용

이근호

이호

이에나가

곽태휘

최재수

이재성

에스티벤

이용

김영광

김승용

이에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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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공격에서는 김신욱-김승용이 투 톱을 볼 것입니다. 울산은 작년과 비교해서 공격진들이 많이 바뀌

었습니다. 설기현과 이진호, 나지 등이 나가고 그 자리를 이근호, 김승용, 이에나가가 채우기 때문입니

다. 철퇴축구라고는 하지만 예상외로 공격축구를 할 수도 있다는 약간의 기대감을 만드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인 것입니다. 이름값으로만 보면 공격진의 무게감은 어느 팀 부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울산

전술 자체가 역습(카운터 어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공격수들의 화려한 공격력을 보기에는

약간은 아쉽습니다. 울산의 수비는 올해도 역시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

수들까지 바뀐 선수가 하나도 없고 작년에 있던 멤버들이 그대로 뛰기 때문에 조직력 문제 같은 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항상 문제점을 노출해왔던 부분이 있습니다. 팀이 선제골을 넣고 앞

서나가고 있을 때 수비수들이 방심을 해서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고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

적인 경기로 지난 8월 24일 FA컵 4강전 수원vs울산의 경기에서 울산은 후반 30분 이전에 설기현이 두

골을 넣으며 앞서가다가 고슬기가 퇴장을 당하고 후반 30분 이후부터 수비수들의 급격적인 체력 저하

와 방심으로 인해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2대2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후반 6분 또 추가골을 허용하며

3대2로 역전을 당합니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나고 울산은 FA컵 4강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울산의 미

드필더는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설기현이 나갔지만 이근호, 이에나가가 들어오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더 강해 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한국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인 양쪽 윙인 이근호, 이

에나가가 어떻게 상대팀 수비들을 휘저어 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이에나가 선수는 킥 능력이 정

말 좋고 돌파능력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편 수비들은 철저히 마크해야 할 것입니다. 수비형 미

드필더인 이호, 에스티벤은 중앙에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움직여주고 전체적인 선 조율을 맡아 줘야

합니다. 작년처럼 수비와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까지 선이 너무 벌려져 있으면 정규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울산의 공격진은 김승용의 가세로 더욱 더 좋아져 보입니다. 김신욱과 김승

용의 조합. 듣기만 하더라도 수원의 라돈치치-스테보 조합 부럽지 않습니다. 장신 선수지만 발재간도

뛰어난 김신욱, 그리고 감바 오사카에서 이근호와 호흡을 맞췄던 김승용. 특히, 이근호-김승용의 시너

지 효과가 굉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생활에서 같이 한솥밥을 먹었기에 그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도 서로 더 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상되는 울산의 공격 패턴 중 하나는 이근호의 크로스 → 김

승용의 떨구기 → 김신욱의 마무리입니다.

울산도 올시즌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합니다. 2010년 이후 2년만입니다. 6강 PO에서부터 차례차례

올라와 값지게 얻은 티켓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게 울산의 각오입니다. 울산은 올시즌 좋

은 성적을 거두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1선과 2선, 2선과 3선 간의 선

이 너무 벌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고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비

형 미드필더들의 선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팀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합니다. 한번

이기면 계속 연승을 하다가 한번 지게 되면 바로 슬럼프로 이어지는 패턴이 문제입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보자면 울산은 올시즌 K리그 3위, FA컵 4강, AFC 챔피언스리그 8강을 예상해 봅니다.

8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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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레전드 ‘황새’ 황선홍이 부임하고 포항이 다시 한 번 황새의 날갯짓과 함께

날아올랐습니다! 포항과 황선홍 감독은 둘 다 2010년이 좋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2009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클럽 월드컵 3위의 성적을 거두었던 포항

이 주축 선수들과 감독 조기 교체 등 팀 밸런스가 무너지며 10위로 시즌을 마감해

야 했습니다. 황선홍 감독도 부산에서 3년째 감독을 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

하였습니다. 부산에게 최악의 징크스 중 하나였던 ‘수원 징크스’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었다고 부산 팬

들을 말합니다. 다행히 작년에 부산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수원 징크스를 깨버렸습니다. 2011년 포

항은 부산과의 계약이 만료된 황선홍 감독을 원했고, 황선홍 감독도 친정팀 포항에서 불러주니 바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포항은 2011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PO 통합 성적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승점 59점, 득점 59골, 실점 33골, 득실차 +26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포항은 이미 올시즌 시작을 했습니다! 바로 AFC 챔피언스리그 PO였는데요. AFC에서 우리나라에게 배

정하는 티켓 수를 4장에서 3.5장으로 줄여버리면서 생긴 일입니다. 포항은 정규리그 2위를 거두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줄 알았지만, AFC에서 티켓 수를 0.5장 줄이면서 PO 승자가 티

켓을 가져가도록 바뀌었습니다. PO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 티켓 경기가 될 줄은 누구도 생각 못했

습니다. 포항은 PO에서 울산에게 1대0으로 패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PO를 통해 진출을 결정짓게 되

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2월 18일 촌부리FC에게 2:0의 승리를 거두고 E조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포항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올시즌도 ‘스틸러스웨이’를 슬로건으로 하여 스틸러스만의 축구를 보여

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올시즌 지쿠(CSKA소피아), 조란(자보르), 박성호(대전), 김진용(강원

임대), 황지수(양주시청)를 영입하고 모따(쎄아라), 슈바(광주), 김재성(상주), 김형일(상주), 김기동(은퇴),

이슬기(대전), 김동희(대전)을 내보냈습니다. 2007년 K리그 우승, 그리고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3, 5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포항! 매 시즌 재

미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기에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포항은 올시즌 4-2-3-1

과 4-3-3을 쓸 전망입니다. 그 중에서 작가는 4-3-3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

다. 골키퍼는 포항의 전설이 될 신화용입니다. 수비는

김형일이 빠지고 조란이 들어오면서 왼쪽부터 김대호-김

광석-조란-신광훈이 될 것이고요. 미드필더는 신형민-황

진성-김태수가 될 것입니다. 황진성은 공격형, 신형민-김태수가 수비형 미드필더

를 봅니다. 공격진은 지쿠(노병준)-박성호(고무열, 김진용)-아사모아(조찬호) 이렇

게 쓰리톱이 될 것입니다. 포메이션 표는 다음 장에 보시면 나와있습니다. 포항

은 작년과 비교해서 대체적으로 조금씩 바뀌었지만 공격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모따, 슈바가 나가고 지쿠, 박성호가 들어오면서 공격의 안정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쿠, 박성호, 아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9

지쿠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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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 이 삼각편대가 올시즌 포항을 먹여 살려야 하는 중요한 존재입

니다. 이 쓰리톱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올시즌 어려워 질 수 있

습니다. 2010년 이후 2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게 되면서

경기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공격진들의 로테이션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포항이 준비를 잘해놨습니다. 선발 쓰리톱 이후로 4명의

교체 선수가 더 있습니다. 바로 노병준, 고무열, 김진용, 조찬호입니다.

작년에 포항이 교체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효과를 톡톡히 보았기 때문

에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항이 K리그 팀에서는 거의 드문

쓰리톱을 쓰는 팀입니다. 그 쓰리톱이 올해는 바뀌면서 전체적인 팀 컬

러도 바뀌었다는 걸 촌부리 전에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의 공

격은 또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예상 패턴을 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졌다는 점은 가장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포항의 미드

필더를 보겠습니다! 김재성이 빠진 오른쪽 윙이 아쉽지만 김태수 선수가 잘 메워 줄 것으로 예상합니

다. 작년에도 김재성을 대신해 김태수 선수가 잘했던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수 선수는 앞으로 쓸

어나가는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신형민과 황진성은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로서 공수 조율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황진성은 약간 앞으로 나와서 지쿠와 포지션을 바꾸며 다닐 것으로 보입

니다. 신형민은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로 아사모아나 지쿠에게 패스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

입니다. 포항의 수비는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간판 수비수 김형일의 군입대로 인

해 뭔가 부족해 보이는 면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촌부리 전에서 무실점의 수비를 보이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는데요. 그러나 뒷공간을 자주 내줘서 상대팀한테 몇 골을 먹힐 뻔했을 정도로 약간

은 위험했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새로 들어온 조란 선수가 피지컬 면에서 강점을 보여줬고 시간이 가

면 갈수록 수비진들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거는 다행인 부분입니다.

포항은 다른 팀들보다 2주 빨리 시즌을 시작했다는 게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습니다. 좋은 점은 아무래도 실전 경험을 빨리 했고 그리

고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힘차게 시작하

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쁜 점은 2주 먼저 시즌을 시작하려다 보니 모든

훈련 일정을 앞당기느냐고 제대로 훈련을 못했고 그에 따라서 팀 전체의

조화 그리고 완벽하게 전술이 녹아 들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

니다. 그래도 강철군단 포항인 만큼 올시즌에도 재미있는 축구, 스틸러스

만의 축구를 볼 수 있는 포항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보

다 조금 순위가 떨어질 거라는 게 작가의 예상입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올시즌 포항의 순위를

예상해 보자면 K리그 6위, FA컵 8강, AFC 챔피언스리그 8강을 예상해 봅니다.

10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박성호

아사모아 지쿠

황진성

신형민 김태수

김대호

조란 김광석

신광훈

황진성

황선홍 감독

Page 12: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명가 재건을 위해 수원의 레전드들이 모두 뭉쳤습니다! 윤성효 감독, 서정원 수석코

치, 김진우 코치, 고종수 트레이너, 이진행 2군 코치 등 모두 수원 출신 레전드들이

모였습니다. 2011시즌 수원은 정성룡, 이용래, 오장은, 오범석, 최성국 등을 영입하고

김대의, 이관우, 강민수 등을 내보내면서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2011시즌

초반에는 연승행진을 하면서 잘 나갔지만, 최성국이 승부조작 사건에서 걸리면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순위가 오르지 않을 것 같았지만, 염기훈을 새

주장으로 임명하고 치른 6월 중순 대구전이 수원을 살려냈습니다. 대구에게 4대1의 대승을 거두고 가

파른 상승곡선을 타면서 순위를 점차적으로 올려나갔습니다. 여름부터 모든 홈경기는 다 이겼고,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합니다. 수원에게 트리플의 기회가 있었지만

FA컵 결승전 오심,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알 사드의 비매너 축구 등 나쁜 조건들이 우승을 방해했

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수원의 뻥축구, 수비축구를 보면서 답답해 했습니다. 6강PO 부산 전에서 그랑

블루가 팀을 향해 “공격해라 수원!”을 외치는 등 불만이 많았습니다. 준PO에서 울산에게 진 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못하고 감독 경질과 교체 여론도 조성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수원 구단 단장이

사과문을 올리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던 수원의 2011시즌이었습니다.

수원은 올시즌 각오를 ‘리얼블루’로 표현했습니다. 코칭스태프 전부가 수원 출신 레전드이고 올해는

제대로 된 수원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수원은 올시즌 라돈치치(성남), 조동건

(성남), 보스나(시미즈), 이제규(대전), 에벨톤(티그레스 임대), 곽광선(강원), 서정진(전북)을 영입하고

마토(하이둑), 게인리히(파크타코르), 이상호(알 사르자 임대), 황재원(성남), 염기훈(경찰청), 구자룡(경

찰청), 백지훈(상주), 이종성(상주), 오재석(완전 이적)을 내보냈습니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 바로 수원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다 보

니 다른 팀들에 비해서 경기 운영도

유리하고, 취약한 포지션을 선택적으

로 잘 보완했다는 이유와 함께 2004,

2008 우승 이후로 4년만에 다시 우승

을 노리는 기대감도 적용이 됐습니다.

수원은 올시즌 다이아몬드 4-4-2 전술을 쓸 전망입니다. 다이아몬드 4-

4-2 전술은 미드필더에서 양쪽 윙을 쓰지 않고, 모든 미드필더들이 중

앙을 집중 공략하는 겁니다. 양쪽 윙 부분은 좌우 윙백(풀백)들이 맡아

줄 겁니다. 골키퍼는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맡습니다. 수비는

왼쪽부터 양상민(오장은)-보스나르(곽희주)-곽광선(최성환)-오범석(신세

계)이 될 것입니다. 미드필더는 에벨톤(박종진)-박현범(조동건)-이용래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11

라돈치치 스테보

박현범

서정진 에벨톤

이용래

양상민

보스나르 곽광선

오범석

정성룡

서정진

Page 13: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조지훈)-서정진(이상호)가 될 것입니다. 공격은 라돈치치(하태균)-스테보(이제규)가 될 것입니다. 그

뒤의 후보선수들은 홍순학, 민상기, 조용태, 임경현, 이현진이 있을 정도입

니다. 전북에 이어 또 다른 더블 스쿼드를 이뤄낸 팀이 바로 수원입니다.

오히려 전북보다도 더 완벽한 더블 스쿼드라고 할 정도로 수원이 올시즌

선수들을 완벽하게 영입하고 준비했습니다. 수원의 공격부터 살펴보자면 K

리그 최강의 장신군단 외국인 공격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재간

을 갖추고 있는 라돈치치와 몸싸움에 특히 강한 스테보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입니다. 둘이 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스테보가

약간 처진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습니다. 과연 올시즌에는 몇 골이 그들에게서 나올지 기대가 됩

니다. 수원의 미드필더는 과연 K리그 최고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봐도 K리그에서

잘 나가는 선수들만 총집합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염기훈과 이상호의 부재로 약간은 무게감이 떨

어졌다고는 하지만 에벨톤, 조동건, 올림픽 대표인 서정진이 들어오면서 그 부분을 메울 것입니다.

좌우 윙이 없는 다이아몬드 전술이고, 이용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머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

용할 겁니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이용래의 역할이 올시즌에도 중요할 것입니다. 박현범

은 공격 쪽에 있다가 위기가 오면 곧바로 이용래를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에벨톤-서정진은 전술

에 따라서 중앙으로 침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좌우 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넓게 퍼지냐 좁게 모아

지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수원의 수비는 어느 팀 부럽지 않습니다. ‘골 넣는 수비수’ 곽희주, 보스

나르가 있고, 전지훈련에서 보스나르와 찰떡궁합이었던 곽광선, 그리고 국가대표 오른쪽 윙백 오범

석 선수가 있습니다. 자로 잰 크로스의 양상민, 완벽한 멀티플레이어 오장은, 몸싸움이 강한 최성환,

그리고 수비의 미래 신세계 선수가 있습니다. 수비는 앞에서 얘기한대로, 양쪽 윙백들이 활발한 오

버래핑을 통해 공격수들에게 볼을 배급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앙 수비들은 장신을 이용해서 상대팀

들의 크로스를 무조건 막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중앙 수비수들의 장점이 바로 공중볼 능력이

다른 팀들보다 높습니다. 상대팀이 수원에게는 적어도 크로스를 이용

한 공격은 효과적이지 못할 겁니다. 골키퍼는 양동원도 가능합니다.

수원은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다른 우승후보

경쟁 팀들에 비해서 경기 수와 체력관리 면에서 유리할 것입니다. 그

부분을 이용해서 전반기에 최대한 승점을 많이 따놔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승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올시즌은

어떻게 해서든 팬들에게 공격축구를 선보여 주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

에 약속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올시즌은 수원만의 축구를 선보여 팬들

이 기뻐하길 바랍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올시즌 수원의 순위를 예

상해 보자면 K리그 우승, FA컵 결승을 예상해 봅니다.

12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조동건

하태균 이제규

양동원

곽희주 최성환

오장은

조동건

신세계

박종진

조지훈

이상호

Page 14: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하면서 6강PO를 홈에서 치렀지만, 6강PO에서 6위 울산에게

3대1 뜻밖의 패배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먼저 떨어지면서 시즌을 끝마친 서울.

누구도 울산이 서울을 꺾을 줄은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것도 서울의 홈이었기에

서울 팬들은 더욱 더 충격에 빠졌습니다. 2010시즌 우승 이후 2연패를 노렸던 서

울에게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정규리그에서 수원에게 다득점으로 앞서고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는 거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정규리그 승점 55,

득점 56, 실점 38, 골득실 +18을 기록하였습니다. 2011시즌이 아쉬웠던 만큼 올시즌에는 더욱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서울은 올시즌 각오를 ‘무공해 축구’로 정하였습니다. ‘무공해 축구’는 무조건 공격 해! 에서 나온 말

입니다. 그리고 서울은 깨끗한 페어플레이 축구를 추구합니다. 서울은 올시즌 김주영(경남), 박희도(부

산), 이재권(인천), 김현성(대구 임대 복귀), 정승용(경남 임대 복귀), 김진규(다롄)을 영입하고 이승렬

(감바 오사카), 이재안(경남), 방승환(부산), 여효진(부산), 이규로(인천), 박용호(부산), 경재윤(부산), 조

남기(경찰청), 최원욱(경찰청)을 내보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김현

성의 임대 복귀와 김주영, 그리고 박희도의 영입입니다. 이승렬, 방승환, 여효

진, 박용호 등 많은 선수들이 나갔지만 그만큼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얘기한

서울입니다. 2010년 이후 2년만의 K리그 제패를 노리는 서울은 올시즌 4-4-2

전술을 쓸 전망입니다. 많은 미드필더를 통한 패싱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전략

이 보입니다. 골키퍼는 ‘용대사르’라고 불리는 김용대입니다. 수비는 왼쪽부터

현영민-김진규(김주영)-아디(김동우)-고요한이 될 것입니다. 미드필더는 몰리나-

박희도(고명진)-하대성(최현태)-최태욱이 될 것입니다. 공격은 데얀-김현성이 될 것입니다. K리그 우승

후보 팀다운 전력을 올시즌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공격력은 올

림픽 대표팀 공격수 김현성 선수 덕분에 강화될 예정입니다. 데얀 원톱

이 아닌 데얀-김현성 투톱 라인이 가능해집니다. 데얀과 김현성의 골

결정력이라면 올시즌에는 ‘FC데얀’이 되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김현성

선수는 대구에서 보낸 2년 동안의 임대 생활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보여준 대로의 좋은 모습을 서울에

서도 보여준다면 아마 올시즌 팬들에게 가장 예쁨을 받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드필더라인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부산의 주전

미드필더 박희도가 들어오면서 미드필더 운용이 더욱 수월해지게 됐습

니다. 몰리나-박희도-하대성-최태욱을 보유하면서 K리그 다른 팀들에게

도 뒤져지지 않는 미드필더진이 되었습니다. 몰리나와 최태욱이 양쪽에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13

데얀 김현성

몰리나 최태욱

박희도 하대성

현영민

김진규 아디

고요한

김용대

김현성

Page 15: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서 휘저어 주고 박희도와 하대성이 서로 미드필더를 조율해주면서 2선을 탄탄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특히, 몰리나 선수는 왼발 끝이 날카롭고 하대성 선수는 중거리 슈팅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팀들은

항상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비진이 약간 불안해 보입니다. 김진규 선수가 다롄에서 돌아왔

지만, 김동진 선수가 광저우로 떠났습니다. 김진규 선수가 돌아와서 중앙 수비는 좀 더 강해질 것입니

다. 김진규 선수는 예전에 서울에 있을 때부터 경고를 많이

받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경고를 많이 받는다는 건 그만큼

수비를 열심히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심판에게 자극적인

행동으로 경고를 많이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경고는 다른

멤버들한테도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실제로 김진

규 선수가 그런 식으로 경고를 받았던 경기에서 서울이 이긴

적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올해부터는 그 부분에서 주의를 해준다면 서울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

두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경기 때마다 나오는 수비 실수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올시즌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김주영 선수가 있습니

다. 김주영 선수가 경남하고 재계약을 했었을 때 바이아웃 7억 조항을 넣

었습니다. 바이아웃이라는 조항은 선수의 이적을 존중하기 위한 제도로써

그 금액 이상을 다른 구단에서 요청하면 선수는 그 다른 구단하고 이적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습니다. 서울은 김주영 선수가 서울로 오고 싶다

는 걸 알았고, 그래서 경남에게 이적료 7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김주

영 선수는 수원도 영입하고 싶어했던 선수였습니다. 경남은 수원이 하태균

+현금이라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경남은 서울과의 이적협상을 뒤로 빼고

수원과 협상을 시작하고 합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들통나면서 경남은 서울과 이적협상을 다시

했고 경남이 김주영을 넘겨주는 대신 서울은 이재안+현금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서울은 올시즌 ‘무공해 축구’를 통해 2011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의 아쉬움을 떨쳐내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면서 무조건 공격을 하겠다는 뜻이 들어있는 만큼 올시즌 공격

적인 팀으로 바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데얀-김현성의 탄탄해진 공격라인과 작년과 변함없

는 몰리나-최태욱 양쪽 윙이 서울의 공격을 책임질 것입니다. 어떻게든 골만 주구장창 넣겠습니다. 그

리고 새로 들어온 박희도, 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수비로 오는 공을 차단해 줄 것입니다. 뚫리더라도

김진규-아디 중앙수비들이 끝까지 버틸 것이고 마지막은 김용대가 잘 버텨내 막아낼 겁니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데얀 선수가 광저우로의 이적이 불발되면서 팀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과 잘 얘기를 나누어서 팀이 뒤숭숭해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입

니다. 그리고 서울은 팀 조직력 문제를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올시즌 서울의

성적을 예상해 보자면 K리그 4위, FA컵 8강을 예상해 봅니다.

14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김주영

Page 16: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1시즌의 성남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막판 기사회생’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

다. 그 이유는 201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클럽 월드컵 출전까지 했

지만 2011시즌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얻어내지 못했고 더군다나 팀의 예

산 삭감으로 인해 재계약을 못한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러고서 맞이한 2011시즌은 처음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능력

이 안됐고 연패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순위는 계속 떨어져만 갔습니다. 거의 꼴찌를 달

린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선수 발굴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

리면서 팀을 하나로 만들었고 그에 따라서 순위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시즌을 10위로

마감은 했지만 FA컵 우승을 거두면서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습니다. 2년만에 FA컵

결승전을 홈에서 수원과 치르는 복수전이였는데 조동건의 헤딩 골로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웃긴 것은 지금 조동건 선수는 FA컵 상대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던 바로 수원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성남의 올시즌 슬로건은 ‘신공’입니다. 뜻을 해석해 보면 2012 시즌 성남에게 가장 잘 맞는 슬로건인

것 같습니다. 신공은 ‘신나게 공격’의 줄인 말입니다. 또 다른 애기는 신태용 감독의 성을 따서 ‘신태

용 공격’이라는 말도 들리고 있습니다. 진짜로 선수 영입만 보면 신나게 공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

습니다. 성남은 윤빛가람(경남), 한상운(부산), 김성준(대전), 요반치치(파르티잔), 임종은(울산), 황재원

(수원), 이현호(제주)를 영입하고 조재철(경남), 라돈치치(수원), 한그루(대전),

송호영(제주), 김정우(전북), 조동건(수원), 용현진(상주), 장석원(상주), 박상희

(상주), 이치준(경찰청), 남궁도(대전)을 내보냈습니다. 내보내진 선수들이 많지

만 영입된 선수들을 잘 보면 구단이 올해는 피스컵 우승을 위해서 돈을 많이

풀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성남은 올시즌 4-1-4-1 전술을 쓸 전망입니다. 성

남의 골키퍼는 팬들이 전설이 될 거라고 불리는 하강진입니다. 수비는 왼쪽부

터 홍철-황재원-사샤-박진포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많은 실점을 했던 수

비진이었지만, 올시즌에는 그 실점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

다. 수비진은 다른 틈들에 비해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제 몫을 잘해낼 겁니다.

미드필더진은 올시즌 성남이 가장 강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공격형 미

드필더는 한상운-윤빛가람-에벨찡요-에벨톤이 될 것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김성환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 대표인 윤빛가람과 국가대표인 한상운이 들어

오면서 한층 강화된 모습이 듣기만 해도 느껴집니다. 몰리나의 자리를 완벽히

채워줄 한상운이 기대가 됩니다. 윤빛가람은 두말 할 것 없습니다. 국내 최고

의 미드필더라고 불리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남의 중원을 책임질 것입니다.

에벨찡요-에벨톤 조합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겁니다.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15

윤빛가람

한상운

Page 17: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에벨찡요-에벨톤 영입 이후 성남의 성적이 오르고 FA컵 우승을 거두는데 실질적인 공을 세운 선수들

이기 때문에 기대되는 외국인 미드필더 조합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만 4명을 쓰게 될 성남이야말로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월에 치렀던 홍콩 구정컵 4개국 대회에서 J리그 대표

시미즈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둘 정도로 미드필더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후에도 내리

이기면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성남 공격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라돈치치와 조동건이 나갔지만 요

반치치라는 대형 스트라이커를 데려왔습니다. 구정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라돈치치의 부족함을 완전히

채워줬습니다. 라돈치치보다 움직임도 활발하고 골 결정력도 더 갖춘 모습을 보이면서 성남 팬들은

라돈치치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공격라인은 요반치치 원톱이 될 것입니다. 올시즌 성

남 팬들은 벌써부터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잔뜩 갖고 있습니다. 한층 강화된 미드필더, 공격이

올시즌 성남의 각오인 ‘신공’에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성남은 방금 전에 얘기했듯이 4-1-4-1 전술을 쓸 것입니다. 왼쪽에 있는

포메이션 표와 같이 공격에서는 요반치치가 원톱으로 공격의 마무리를

지어줄 것이고, 미드필더에서는 한상운-에벨톤 양쪽 윙이 활발하게 움

직여 주면서 기회를 만들어 주면 윤빛가람과 에벨찡요가 해결할 가능

성도 높아 보입니다. 특히 한상운은 ‘왼발의 마법사’라고 할 정도로 왼

발 감각이 좋습니다. 홍콩 구정컵에서도 프리킥으로 여러 골을 넣었습

니다. 윤빛가람도 킥 능력을 얘기하자면 한상운 저리가라 입니다. 경남

에서도 주로 프리킥 전담을 맡았고, 성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

다. 한상운의 왼발, 윤빛가람의 오른발 듣기만 해도 타 팀들에게는 무

섭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수비도 황재원 선수가 들어오면서 탄탄해져

보입니다. 특히 황재원 선수는 조동건 선수와 맞트레이드 되고 나서 수

원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지 수원전에서는 반드시 필승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재원-사

샤 중원 조합은 K리그에서도 정상급으로 통할 것입니다. 그리고 홍철-박진포 양쪽 윙백 조합은 작년

에 이어서 올해도 잘 맡아 줄 것입니다. 골키퍼 하강진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눈부신 선방을 팬

들에게 선보일 것입니다.

성남은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2년만에 진출을 합니다. 올해도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불

안한 점은 아무래도 스쿼드가 얇다 보니 경기수가 많아 질수록 체력 부담을 많이 느낄 가능성이 높습

니다. 국가대표 한상운과 올림픽 대표 윤빛가람이 시즌 도중에 차출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시즌 초반

에 많은 승점을 쌓아놔야 할 것입니다. 올해 더블 우승을 노리는 만큼 최대한 많은 준비를 했을 거라

고 봅니다. 다시 한번 ‘레알 성남’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시즌이 시작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올시즌 성남의 순위를 예상해 보자면 K리그 5위, FA컵 결승,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을 예상해 봅니다.

16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요반치치

한상운 에벨톤

에벨찡요

홍철

윤빛가람

하강진

사샤 황재원

김성환

박진포

Page 18: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올시즌 겨울이적 시장은 어느 때보다 더욱 더 치열했습니다. 2013년 승강제를 위해 2012 시즌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강등팀을 가려냅니다. 스플릿 시스템은 현재 16개 리그 팀을 1~8위까지 상위리

그, 9~16위까지 하위리그로 나누어서 치르는 올시즌에만 적용될 한시적인 제도입니다. 2012시즌에는 상

주 상무 + 최하위 1팀, 2013년에 다시 최하위 두 팀이 강등이 되면서 본격적인 승강제가 시작이 됩니

다. 각 팀들은 그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영입을 하였습니다. 많은 시도민 구단 팀들이 강

등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내년 예산까지 끌어다 써서 선수 영입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강등을

당하지 않기 위한 절박함이 돋보였는데요. 2011시즌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팀들 별 겨울 이적시장 Hot

Issue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시도민 구단들 중에서는 특히 작년 시즌 최하위 팀인 강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원은 제주와

맞트레이드를 했는데 서동현(강원)-김은중(제주) 맞트레이드였습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 맞트레이드에 대해서 굉장히 흥미를 가졌습니다.

서동현 선수는 제주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김은중 선수는 강

원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그리

고 곽광선(강원)-오재석(수원 완전 이적) 맞트레이드도 한때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강원 팬들 사이에서는 남는 장사라고 좋아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골키퍼 맞트레이

드도 있었습니다! 강원 유현 골키퍼와 인천 송유걸 골키퍼의 맞트레이드도 큰 화제였습니다. 그리고

전남에서 뛰던 공격수 김명중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대전: ‘축구특별시’라고 불리는 대전은 작년 시즌 15위였기 때문에 올시즌에는 강등을 당하지 않기 위

해 하루 빨리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띈 영입

은 전북에서 뛰던 김형범을 1년 임대로 데려왔습니다. ‘K리그 최다

프리킥 골’ 소유자로써 대전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그

리고 강원에서 뛰던 정경호를 데려왔습니다. 정경호도 미드필더 자원

으로써 대전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주: 상주 상무는 사실 영입할 때가 가장 여유로운 팀입니다. 돈을 한 푼도 안들이고 선수 영입을 할

수 있고 그렇기에 선수들과 연봉협상을 안 해도 된다는 사실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바로 군복무를 위

해 상주 상무를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시즌에도 역시 좋은

영입이 많았습니다. 김호준(제주), 백지훈(수원), 김재성(포항), 김

형일(포항) 이 대표적입니다. 백지훈 선수는 특히 수원에서 부상

당한 적도 많고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한 거를 올해는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일 선수는 수비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17

서동현 김은중

김형범 정경호

백지훈 김형일

Page 19: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인천: ‘올시즌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했던 팀’하면 인천이라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정말 많은 영입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오는 선수 둘이 있죠. 바로 설기현과 김남일

입니다! 설기현은 울산에서, 김남일은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인천으

로 왔습니다. 올시즌 인천의 공격과 미드필더를 책임져 줄 선수들이

기에 더욱 더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도 유현(강원),

이규로(서울), 윤준하(강원), 박태민(부산) 등 K리그에서 나름 유명한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유현 골키퍼는 송유걸 골키퍼와 맞트레이드 되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구: 대구는 올시즌 코칭스태프가 바뀌면서 선수들 영입도 꽤 많이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영

입의 반을 이루었습니다. 지넬손, 레안드리뉴, 마테우스 선수가 같은 팀인 아바이에서 대구로 들어왔

습니다. 새로 들어온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의 권유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국내 선수들 중에 가장

큰 이슈를 보였던 선수는 바로 ‘울산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이진호

선수입니다. 포항 임대 시절만 빼면 계속 울산에서만 몸을 담갔던 선

수인데 울산이 이근호를 영입하면서 이진호를 대구에 내줬습니다. 올

시즌 대구의 공격을 책임져 줄 자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영입은 모아시르 감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팬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내줄 거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광주는 작년 시즌 처음 창단된 신생구단입니다. 신생구단 치고 나쁘지 않은 11위라는 성적을 보

여줬습니다. 올시즌은 한자릿수 순위도 목표지만 시즌 중반 8

위 안에 들어 상위리그 진출을 하고 강등을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더 강합니다. 영입된 선수들 중에 화제가 되고 유명했

던 선수는 슈바(포항), 안성남(강원 완전 이적)입니다. 슈바는

광주 공격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안성남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

지로 중원을 책임져 줄 것입니다.

성남: 성남은 앞의 전력 분석에서도 봤었지만 윤빛가람(경남)과 한상운(부산)이 성남으로의 이적이 가

장 큰 화제였습니다. 그리고 요반치치(파르티잔), 황재원(수원)도 큰

화제였습니다. 요반치치는 라돈치치의 대체 공격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황재원 선수는 조동건 선수하고 맞트레이드 되면서 성남

의 수비 전력을 한 층 높여주게 되었습니다.

18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설기현 김남일

이진호 모아시르 감독

슈바 안성남

황재원 요반치치

Page 20: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제주: 제주도 올시즌 꽤나 많은 영입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서동현(강원), 권순형(강원), 송호영(성

남), 허재원(광주)을 들 수 있겠습니다. 서동현 선수는 김은중 선수와 맞트레이드 됐다고 두 페이지 전

에 설명을 했습니다. 송호영은 서동현과 마찬가지로 공격 자원으로써

팀에 보탬이 될 것이고, 권순형은 미드필더로써 팀의 득점에도 기여하

고 때로는 팀 전체적으로 조율을 하는 역할을, 허재원 선수는 수비수로

써 팀의 실점을 줄이는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경남: 경남은 까이끼(올레 브라질 임대), 이재안(서울), 조재철(성남), 유호준(부산), 강민혁(제주), 김지

웅(전북), 백민철(대구) 선수 등을 영입했습니다. 이 멤버들 중에서

미드필더에 대한 영입이 다수였습니다. 아무래도 경남은 작년 시

즌까지 미드필더가 약했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집중적으로 보강

을 한 것 같습니다. 까이끼, 조재철, 유호준, 김지웅 선수가 미드필

더입니다. 이재안 선수는 김주영과 트레이드 된 공격수, 강민혁 선

수는 서울로 떠난 김주영의 대체자원입니다. 그리고 이적 시장 막

판에 대구에 있던 ‘백전노장’ 백민철 골키퍼가 마지막으로 이적을 해왔습니다.

전남: 전남은 올시즌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그리 돋보이는 이적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팀의 공격

과 미드필더가 많이 나가면서 그에 대한 보강도 빨리빨리

해냈습니다. 매트 사이먼(센트럴 코스트), 알렉산드레(벨로

클럽), 김근철(부산), 한재웅(대전) 등을 영입하면서 내보

내진 선수들의 부족함을 잘 메우었습니다. 한재웅은 대전

에서 인정받던 미드필더이고, 김근철도 부산에서 주전으

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이 둘의 역할이 올시즌 전남에게 필요할 조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산: 부산도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가면서 빠르고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 시즌을 일찍 준비했습

니다. 호세모따(FK몰데), 방승환(서울), 박용호(서울), 전재호(인천) 등을 영입했습니다. 특히 호세모따

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개막전 상대가 수원인데 호세모따는 2010시즌에는 수원 선수였기 때문입니

다. 수원에 있을 때 부산에게 2골이나 넣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오히려 친정팀에 대한 복수를 내심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승환, 박용호 등의 선수들

도 제 위치에서 제때 제때 잘 활약을 할 것입니다. 아마 한상

운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할 것입니다.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19

권순형 허재원

이재안 조재철

김근철 한재웅

호세모따 전재호

Page 21: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서울: 서울은 앞에서 분석한대로 그리 주목 받을 영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서울로 돌아온 선수

인 김진규와 부산에서 영입한 박희도 선수가 눈에 뜨입니다. 김

진규 선수는 서울의 중앙수비로써 아디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

이고, 박희도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써 하대성 선수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인 만큼 올시즌의

활약이 기대되는 두 선수 입니다.

수원: 수원은 올시즌은 작년에 비해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된 ‘선택적 리빌딩’

을 했다고 불리는 팀입니다. 그 중에 외국인 선수들이 눈에 뜨입

니다. 바로 라돈치치(성남)와 보스나르(시미즈)입니다. 라돈치치는

수원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스트라이커이고 보스나르는

마토를 대신할 중앙 수비수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얘기한 서정진

(전북)과 조동건(성남) 선수도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수원의 득점

을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포항은 작년의 무관이 아쉬웠는지 올해는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서 선수단을 많이 바꿨습니다.

눈에 띠는 선수 영입이 많았는데 지쿠와 박성호는 앞에서 얘기했고

김진용(강원 임대)과 조란(자보르) 선수가 눈에 뜨입니다. 김진용은

박성호 선수와 함께 스트라이커 경쟁을 할 선수이고, 조란 선수는 군

입대를 한 김형일의 대체자원으로써 포항의 수비를 더욱 더 굳건히

하는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울산: 울산도 작년 시즌의 보여줬던 저력과 올시즌에 짧고 굵은 화끈한 영입을 하면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근호, 김승용(감바 오사카), 이에나가(마요르카 임대) 선

수가 눈에 뜨입니다. 그리고 이에나가 선수는 ‘아키’라는 이름을 달고 뛸 예정입니다.

앞의 전력분석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근호 선수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최근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 전에서 골도 넣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울산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북: 전북은 올시즌에는 가장 적은 선수 영입을 한 팀이지만 대박 영입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정우

(성남), 이강진(주빌로 이와타), 그리고 서상민(경남)입니다. 김정우는 국가대표 수비

형 미드필더로써 전북 팀 전체의 조율을 맡을 것입니다. 이강진 선수는 중앙수비수

로써 심우연이나 조성환 선수와 함께 전북의 골문이 열리지 않는 역할을 맡을 것

입니다. 서상민 선수는 멀티 미드필더로써 측면, 중앙 어디로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선수로써 전북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20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김진규 박희도

보스나르 라돈치치

조란 김진용

이근호

서상민

Page 22: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는 K리그를 사랑합니다!

Page 23: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빅매치 3월 3일 전북 vs. 성남 공식 개막전 리뷰

K리그 1라운드 공식 개막전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2011 하나은행 FA컵 우승팀 성남과의 대결입니다! K리그 공식 개막전은 작년 K

리그 우승팀 그리고 작년 FA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런 빅매치가 많이 생겨

왔습니다. 전북은 2010년 이후로 2년만에 성남은 2007년 이후 5년만에 공식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이

동국의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신기록도 나오고 흥미진진 했던 경기! 전북의 3대2 승리로 끝난 경

기 지금부터 리뷰와 함께 하시겠습니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보겠습니다! 전북은 2011시즌 주전 멤버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선발 멤버는 예상과는 약간 다르게 나왔습니다. 이

동국을 원톱으로 세워놓고 박원재-루이스-에닝요를 공격형 미드필더 삼

각편대로 두고, 김상식-황보원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 그리고 진경선-조

성환-임유환-최철순으로 이어지는 수비가 나왔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4-2-3-1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이동국이 스트라이

커로써 2골을 만들어 냈고 박원재-루이스-에닝요가 그 뒤에서 이동국의

골을 돕거나 골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에닝요가 프리킥으로

1골을 넣었습니다. 김상식-황보원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은 상대팀에게

역습을 당할 때 팀을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진경선-조성

환-임유환-최철순 수비라인은 2실점을 했지만 마지막까지 팀이 이기는

데 끝까지 도움을 주었습니다. 김민식 골키퍼도 나름대로 선방을 보여

주면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북은 김정우의 결장과

후반 교체 멤버들의 미미한 활약, 그리고 성남 공격에 쉽게 뚫렸던 수

비라인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FA컵 챔피언 성남을 살펴보겠습니다! 성남도 대체적으로 예상

했던 선수들이 많이 나왔지만 포메이션과 수비진에서 약간 달랐습니다.

성남은 경기에서 4-2-3-1 전술을 썼습니다. 요반치치를 스트라이커로 놓

고 한상운-에벨찡요-에벨톤을 삼각편대로, 김성환-윤빛가람이 팀 조율을

맡고, 홍철-박진포가 활발한 오버래핑과 수비를, 윤영선-사샤는 전북의

닥공을 쉴 새 없이 막아냈습니다. 에벨톤은 이번 경기에서 이동국 선수

와 같이 2골을 뽑아냈습니다. 성남은 좋았던 부분 그리고 아쉬운 부분

이 교차했던 경기였습니다. 좋았던 부분은 공격에서의 선수들 호흡이 좋았던 게 인상이 깊었고, 아쉬

22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이동국

박원재

루이스

에닝요

김상식 황보원

진경선

조성환 임유환

최철순

김민식

요반치치

한상운

에벨찡요

에벨톤

김성환 윤빛가람

홍철

윤영선 사샤

박진포

하강진

Page 24: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웠던 부분은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의 압박과 골키퍼와의 호흡이 부족해서 3골을 먹힌 겁니다.

이 부분은 성남에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습니다.

경기 전체 리뷰를 보시겠습니다! 전북은 전반 4분만에 에닝요, 최철순의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

했습니다. 계속해서 ‘닥공’을 하던 중 전반 14분 황보원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의 로빙슛이 골로 들어

가면서 K리그 개인 최다 골 타이 기록(116골)을 세웠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기세가 올랐고 전

반 19분 또다시 황보원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대 반대편으로 완벽하고

깔끔하게 차 넣으며 K리그 개인 최다 골 신기록(117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스코어는 2대0으

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던 중에 성남의 만회골이 전반 24분에 터졌습니다. 박진포가 올려준 크로스를

에벨톤이 정확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직 전반 중반이었기에 추가골을 넣기 위한 전북의 노력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성남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양팀 여러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

다만 전반에는 그 이후로 찬스가 없었습니다. 후반에는 시작하자 마자 전북에게 찬스가 나왔습니다.

김상식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골키퍼 하강진의 선방으로 막혔

습니다. 오히려 성남에게 후반 6분 동점골을 먹혔습니다. 전북의 공격이 끊긴 후 성남이 역습을 시도

했고 요반치치의 패스를 받은 에벨톤이 드리블 후 골대 반대편을 노리면서 슈팅을 때렸는데 그게 그

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기 분위기는 어느새 성남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골 먹힌 이후로 찬

스가 없던 전북은 후반 18분 이승현을 루이스와 바꾸고 김동찬을 박원재와 바꾸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이승현이 에닝요 자리로, 김동찬이 루이스 자리로, 그리고 에닝요가 박원재 자리로 이동

했습니다. 성남도 후반 20분 정성찬을 에벨찡요와 바꿨습니다. 양팀 추가골을 노렸지만 양팀 수비들이

찬스를 많이 내주질 않았습니다. 팽팽한 경기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전북은 후반 30분 정성훈이 이동

국을 대신해 투입됐습니다. 성남은 후반 35분 이창훈이 한상운과 교체되어 들어왔습니다. 경기는 무승

부로 흘러갈 듯 하였지만 후반 38분 전북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습니다. 그 프리킥 자리는 에닝요가

좋아하던 자리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에닝요의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가면서 3대2

로 역전을 시켰습니다. 성남의 하강진 골키퍼는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성남이 계속 반격을 시도했습

니다만 전북은 에닝요의 프리킥 골이 결승골이 되어서 3대2 펠레 스코어로 공식 개막전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생각: 시작부터 출발이 좋은 전북입니다. 작년 시즌과 비슷한 멤버로 ‘닥공’ 축구를 보여준 전

북입니다. 이동국, 에닝요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진들이 찬스를 놓친 것이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

리고 패스 플레이에서는 전북보다는 성남이 오히려 간결하고 좋은 패스를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다

만, 성남은 문전에서의 찬스가 적었고 전북은 세트피스도 잘 활용을 하면서 다득점을 했습니다. 성남

도 분명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아쉽게 패했을 뿐입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두팀

모두 앞으로 수비를 더 굳건히 해야 할 것입니다. 순식간에 찬스를 내주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23

Page 25: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리턴 매치 3월 4일 수원 vs. 부산 프리뷰

K리그 1라운드에는 공식 개막전만이 있는 것이 아니죠~! 작년 시즌 막판에 부딪혔던 팀들끼리

다시 붙는 ‘리턴 매치’도 있습니다! 바로 수원과 부산의 경기입니다. 수원과 부산 말고도 포항과 울산

이 ‘동해안 더비’이자 ‘리턴 매치’를 치렀고 울산이 1대0으로 이겼습니다. 과연 수원과 부산의 리턴 매

치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수원은 역대 개막전에서 7승3무2패로 70%가 넘는 승률을

보이면서 ‘개막전의 강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16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입니다. 부산은

수원 원정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더 환영했습니다. 지난 6강PO에서의 1대0 패배의 설욕을 하겠다는

게 부산의 각오입니다. 어느 팀이 승리를 할 지 그 프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수원의 예상 라인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원은 올시즌 1999년

전관왕의 위엄을 다시 살리기 위해 전술도 1999년과 같은 4-4-2 전술로

돌아갔습니다. 애초에는 다이아몬드 4-4-2라는 중앙 집중적 전술을 쓸

예정이었지만 서정진이 이적 시장 막판에 수원에 들어오면서 다시 양

쪽 윙을 활용하는 4-4-2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스테

보와 곽희주 선수는 각각 징계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을 것입니

다. 성남에서 같이 뛰었던 라돈치치-조동건을 투톱으로 놓고 부산 골문

을 계속 두드릴 것이고, 에벨톤-박종진 양쪽 윙이 라돈치치-조동건 투톱

에게 골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박현범-이용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써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필드를 자유롭게 누비고 다니면서 상대

편의 공을 뺏고 바로 공격으로 전개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양상민

-오범석 양쪽 윙백은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서 공격의 기회를, 보스나

르-곽광선 중앙수비 라인은 무실점 수비를 노릴 전망입니다.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은 눈부신 선방을 통해 팀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입니다.

다음은 부산의 예상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은 작년 시즌과 다르

게 올시즌에는 주로 3-4-3 전술을 쓸 전망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 전

술을 선보일 것입니다. 부산의 공격을 살펴보면 호세모따 선수가 있습

니다. 바로 지난 2010년 수원에 있었던 외국인 용병이었습니다. 2010년

수원 홈 개막전에서 부산에게 두 골을 넣으면서 4-3 승을 만들어 수원

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

다. 임상협-호세모따-파그너 쓰리톱으로 이루어지는 공격라인은 수원의

수비를 귀찮게 거침없이 두들길 것입니다. 전재호-김창수 양쪽 윙은 빠

른 공격 전개를, 박종우-김한윤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은 공 배급을 통해 부산의 빠른 공격을 더욱 더

24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라돈치치 조동건

에벨톤C

박현범 이용래

박종진

양상민

보스나 곽광선

오범석

정성룡

호세모따

임상협 파그너

전재호

박종우 김한윤

김창수

에델

박용호

이경렬

전상욱

Page 26: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부추길 것입니다. 에델-박용호-이경렬 쓰리백은 어느 정도 불안해 보이는 감이 없지 않지만 수원의 공

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골키퍼는 전상욱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것입니다.

수원과 부산. 이렇게 두 팀을 생각하면 독자 분들은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작가는 두 팀을 ‘징크스’

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서로 징크스를 만들고 깨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는 새로 들어

온 공격진들의 골 싸움, 미드필더의 압박 싸움, 그리고 철벽 방어를 보여줄 수비와 골키퍼의 싸움. 즉,

모든 포지션에서 싸움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는 라돈치치-조동건과 임상협-호세모따-

파그너, 미드필더에서는 에벨톤C-박종진과 전재호-김창수의 윙 싸움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골

키퍼들의 선방 플레이가 눈에 뜨일 것입니다.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항상 1골 싸움으로 끝났기 때문

에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하고 골키퍼의 능력이 승패를 갈라 놓을 것입니다. 수원이 홈이고 개막전이

기에 관중들도 많이 오실 것이고 그것이 더욱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부산이 수원에게 설

욕을 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게도 어느 정도 승산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2012 K리그 1라운드 수원과 부산의 개막전 양팀의 키 플레이어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수원: 먼저 수원의 키 플레이어를 예상해 보자면 새로 들어온 스트라이커 라돈치치입니다. 이번 경기

에서 스테보 선수가 AFC의 징계로 빠지는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입니

다. 반드시 골을 넣어줘야 할 위치에 있다 보니 부담은 크겠지만 한 골을 넣어준

다면 수원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겨줄 겁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조동건 선수와 함

께 투톱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성남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왔기에 조직력 문제도

없어 보입니다. 그냥 골만 넣어주면 되는 겁니다. 라돈치치 선수의 장점이라고 하

자면 1m92cm의 장신을 이용한 공중 플레이, 그리고 키가 크면서도 좋은 발재간,

거기에다가 동료 선수들과 구수한 한국어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입니다.

부산: 부산의 키 플레이어는 다름 아닌 스트라이커 호세모따 선수입니다. 호세모따 선수는 지난 2010

시즌 수원의 공격수로써 많은 활약을 했던 선수입니다. 부산은 어제의 적을 오늘

의 동지로 만든 것입니다. 호세모따 선수의 장점은 1m86cm의 장신으로 라돈치치

와 같이 공중볼 플레이에 강하며 특히 문전에서의 빠른 움직임으로 골을 잘 만들

어 냅니다. 비록 전체적인 움직임이 많지는 않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감각적인

센스가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 입니다. 지난 2010 시즌

수원에서는 정규리그 19경기 7골을 기록했습니다.

라돈치치와 호세모따 두 선수가 골을 넣을 것인가? 그리고 수원과 부산의 경기는 누가 이길 것인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경기 결과를 예상하자면 1골차 승부가 아닌 수원의 3-1 승을 예상해 봅니다.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25

Page 27: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시즌에는 리그 판도에 영향을 끼칠 새로운 제

도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스플릿 시스템’입니다!

‘스플릿 시스템’이란 정규리그 30라운드를 마친 후

다시 14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1위부터 8위까지는

상위리그로 가서 K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고, 9위부

터 16위까지는 하위리그로 가서 강등 싸움을 펼치

게 되는 제도입니다. 왼쪽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6개 팀이 3월부터 8월말까지 1~30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이 두 리그로 나뉘어서 31~44라운드를 치르게 됩니다. 상위리그는 우

승 다툼을, 하위리그는 상주 상무 포함 최하위 2팀이 강등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상위리그, 하위리그

로 나뉘더라도 승점이 0으로 되돌려지는 것이 아닌 정규리그의 연속이기 때문에 가졌던 승점을 그대

로 안고 갑니다. 강등 된 두 팀은 2013시즌은 2부리그로 가게 됩니다.

스플릿 시스템은 2012시즌에만 시행되는 한시적인 제도입니다. 2013시즌부터 시행될 승강제를

위해 1부리그, 2부리그로 나누어야 하는데 그 일환으로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강등팀을 가려내기로 하

였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는 우승 팀을 가려내기 위한 제도였다면 스플릿 시스템은 우승 팀과 함께 강

등 팀도 가려내기 때문에 리그 끝까지 재미를 볼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관중 증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규리그 경기수도 44경기로 늘어나면서 일정이 예전보다 더욱 빡빡해졌습니다.

예전까지는 3월부터 11월까지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렀는데 올해는 3월부터 8월까지 정규리그 30라

운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주말 경기만이 아닌 평일 경기도 많이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수가

44경기로 늘어나면서 기존에 있던 컵대회는 폐지시켰습니다.

스플릿 시스템이 시작되기에도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애초에는 2부리그 활성화를 위해 상주

상무 포함 최하위 4팀을 강등시키기로 합의를 봤었지만, 시도민 구단들은 2부리그로 내려가면 ‘팀 해

체 가능성’까지 얘기하는 반발로 인해 올시즌에는 상주 상무 포함 최하위 2팀이 강등되고, 2013년에

다시 최하위 2팀이 강등되는 것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그래서 2부리그로 내려가도 팀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강등 후 3년간은 팀에게 지원금을 지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지원금은 강등 최초 1회

만 적용됩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팀의 2부리그 참가가 자유로워졌습니다. 2부리그는 리그 가입비 그

리고 축구 발전기금을 없애고 1부리그로 승격 시에 각각 5억씩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1,2부리

그 참가한 모든 팀은 5년 내에 독립법인화를 해야 합니다. 2012시즌에는 한층 더 재미있어 질 K리그!

많은 분들께서 보러 와주시고 올시즌에는 4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26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Page 28: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조 구성 (동아시아)

E조 F조 G조 H조

감바 오사카(일본) 울산 현대(대한민국) 텐진 테다(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포항 스틸러스(대한민국) FC 도쿄(일본) 성남 일화(대한민국) 광저우 헝다(중국)

분요드코르(우즈벡) 브리즈번 로어(호주)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전북 현대(대한민국)

애들레이드(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센트럴코스트(호주) 가시와 레이솔(일본)

조별 16강 진출팀 예상 (동아시아)

E조: E조를 지켜보자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주 나왔던 유명한 팀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조입니다.

2008년 우승팀 감바 오사카, 2009년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도 있고,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분요드코르,

그리고 호주의 강호 애들레이드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조들에 비해서 가장 치열한 순위싸움

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16강 진출팀을 예상해 보자면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감바 오사카가 올

라갈 것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올시즌에

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바 오사카도 올시즌도 16강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조: F조는 E조에 비해서는 경쟁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왕배 우승을 J2리그 우승팀인 FC 도쿄가

차지하면서 다른 팀들은 FC 도쿄를 16강으로 향하는 디딤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 현대가

일본 팀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더욱 더 자신이 있어 보입니다. 브리즈번 로어와 베이징

궈안은 울산 현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이기 때문에 울산 현대의 16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

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FC 도쿄가 16강으로 진출할 것 같습니다. FC 도쿄가 일왕배에서 J1리그 팀들을

꺾고 올라오는 모습을 본 작가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G조: G조는 보기만 하더라도 성남 일화와 나고야 그램퍼스의 16강 진출이 점쳐질 정도로 극과 극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텐진 테다가 다크호스이지만 성남과 나고야의 전력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센트럴코스트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험 부족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으

로 보입니다.

H조: H조도 G조와 마찬가지로 전북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의 16강 진출이 점쳐집니다. 광저우 헝다가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지만 전북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에게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리람 유나이

티드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16강 예상 팀은 모두 한국, 일본 팀일 것

같습니다. 올시즌에는 꼭 K리그 팀들끼리 결승에서 만나서 K리그 팀이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27

Page 29: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드림 오브 사커 팬 분들의 정성스러운 편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편지 내용은 한 글자도 빠짐없

이 올려드리겠습니다 ^^ 앞으로도 드림 오브 사커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ㅎㅎ

드림 오브 사커 3월호발행!!!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만드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앞으로 열심히 읽을게요!

^0^♡ K리그 흥해라♥

-@yuiopp77-

드림오브사커 준비하시느냐 수고가 많습니다^^

K리그가 점점 더 발전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 받는 게 되었음 좋겠네요

K리그 대박 나고 드림오브사커도 힘내시구요

늘 응원합니다^^파이팅!!!!

-@Damiyun0407-

이번 처음 발행되고 K리그 중심의 잡지라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구독 부탁 드릴게요~

-@TraeumNach-

K리그를 항상 알리고 세계로까지 알리려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생각만하지 실제로 이렇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죠.

파이팅 하시고 모든 일이 다 잘되길 바랍니다 ^^

-박정운-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정빈님~

ㅋㅋㅋㅋ 1월호 봤을 때 영판이어서 그냥 사진이랑 제목만 봤는데 만족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언제 나오나 궁금했는데 드디어!! ㅋㅋㅋㅋㅋ 정빈님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

-이희준-

28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Page 30: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블루윙즈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29

Page 31: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FC 서울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경남 FC

30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Page 32: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 일화

광주 FC

대구 FC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31

Page 33: Dream of Soccer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인천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대전 시티즌

강원 FC

30 3월호 “K리그 개막 기념호” 2012 Dream of 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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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로 나아갈

드림 오브 사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번 3월호를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하고 발전해 나아가는

드림 오브 사커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