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2019년 9월 6일 금요일 | 제22269호10면 … 주말 문화가  11면 … 영화 W eekend

지난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끝이 나고 6일부터 전국 각 대학의 수시 원서

모집이 시작되면서 올해 ‘대입 레이스’가 본격

화 됐다. 2020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4일

치러지지만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

이 77.3%에 달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약 5개월간 치러질 ‘대입 전쟁’에 돌입했다.

이번 대입은 수시 77.3%, 정시 22.7%로 학

생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인원은 학생부교

과전형이 제일 많은 인원을 뽑으며 학생부종

합전형(정원 내), 실기 위주, 논술 위주 순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

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에 따르

면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

형의 모집인원은 14만7345명으로 전체모집

인원 34만7866명의 약 42.4%다. 학생부종

합전형(정원 내)으로는 7만3408명(21.1%)

을 선발하며 실기 위주 1만9377명(5.6%), 논

술 위주 1만2146명(3.5%), 학생부종합전형

(정원 외) 1만1760명(3.4%), 기타(재외국민)

4740명(1.4%)을 선발한다.

오늘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수시

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

이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짚어본다.

수시대학 선택 시 정시까지 고려해야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수시 지원 대학 선택 시

그동안 모의고사 등의 성적을 통해 정시모

집 지원 가능 대학까지 고려해 수시 원서 제

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지원

을 고려하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면 수시모집도 지원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해 학생부 성적과 비

교과 활동이 우수한 편이라면 수시 합격을

고려해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반면 모의

고사 성적이 내신 성적에 비해 월등히 우수

한 편이라면 학생부 외 요소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상향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다.

지원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 꼭 확인

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을 충족하지 못 하면 탈락한다. 따라서 지원 대

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학과 학과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경쟁률이

높아지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리한 전형 및 전형 방법 찾아야

학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편인 경우 당연

히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이 유리하다. 학생

부 교과 성적과 더불어 학생부 비교과 활동

도 갖춰져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보

는 것이 타당하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저조

한 경우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적성고사, 실

기고사 등)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

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원서 접수 마감일 확인은 필수

각 대학은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을 ‘대입전

형 기본사항’에 따라 기간 중 3일 이상을 정

해 원서접수를 시행한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원서접수 ‘마감’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기한 내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전형료 결제

까지 마쳐야만 제대로 접수가 된 것이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8일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3개대뿐이다. 경인

교대와 국민대가 오후 5시, 서울대가 오후 6시

에 접수를 마감한다. 9일은 접수 마감 대학이

많진 않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 대부분이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하니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

권 주요 대학 중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

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

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다.

도내 대학의 경우 제주대는 6일부터 10

일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하며 총 모집인원

2371명 중 65.8%인 1559명을 모집한다. 제

주한라대는 수시 1차의 경우 6일부터 27일

까지, 수시 2차의 경우는 11월 6일부터 11월

20일 접수한다. 제주관광대는 수시 1차는 6

일부터 27일까지, 수시 2차는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제주국제대는 6일부터

1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입시 전략만큼 건강 관리도 중요

입시 전략과 함께 가을철 환절기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건강과 체력 유지 전략도 세

워야 할 때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평소 손 씻기

를 습관화하고 입고 벗기 쉬운 카디건이나

외투를 항상 휴대하며 물을 충분히 섭취하

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수험생의 체력

이 저하되면 피로를 자주 느끼는 것은 물론

집중력 및 두뇌 회전 능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마음도 우울해

져 집중력이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

된다. 항상 스트레칭을 습관화하고 산책을

해서 긴장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영양소가 많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수험생의 경우 평소 고함

량 비타민 B군을 꾸준히 섭취해 두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막 오른 ‘대입 레이스’…세심한 지원 전략이 성패 가른다

오늘부터 수시 접수…체크포인트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

2019년 9월 6~10일 중 3일 이상

수시모집 전형기간

2019년 9월 11일~12월 9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2019년 11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2019년 12월 4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2019년 12월 10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2019년 12월 11~13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

2019년 12월 26~31일 중 3일 이상

정시모집 전형기간(군별로 기간 다름)

2020년 1월 2~30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2020년 2월 4일까지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2020년 2월 5~7일

■ 2020학년도 대입 전형 주요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