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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제3165호 에너지 2016년에는 중국과 미국, 유럽의 여러 나 라에서 신규 석탄화력 건설은 제한되고, 청 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권역별 주요 에너지 이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심각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수급구조 개선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에서는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연해 지역에 원전을 건설 하고, 1GW 규모의 태양열 발전 시범 프로젝 트와 서남 지역에 수력발전단지 건설을 추 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은 제한하 고, 노후된 화력발전소는 폐쇄될 것으로 예 상됐다. 중국은 또 지난 연말 전기자동차 충전 국 가표준 5개와 리튬이온전지 관련 규정을 발 표해 올해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크게 활성 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0년까지 500 만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한 구체적 인 시행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센다이원전을 시작으로 원전 재가 동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어 석유·가스 등 발 전용 화석연료 수입이 감소하고, 에너지자 급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16년 4월 전력소매시장과 2017년 4월 가스소매시장 전면 자유화를 앞두고 있어 에너지 및 비에너지 기업간 합종연횡이 더 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태양광 편중 현상과 전 력소비자들의 부담 가중 문제로 올해는 재 생에너지발전 고정가격 매입제도(FIT)의 개혁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는 국 제유가가 계속 낮게 유지될 경우 경제 회복 이 지연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영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경우 연말에 실시될 대선에서 에 너지·환경 분야에서 대통령 후보 간에 논쟁 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후보들은 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대해 반 대하고, 석유가스 개발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기후변화, 재생에 너지 관련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지난 연말 태양에너지 세제혜택을 2019 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돼 태양광 산 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 지역은 경기 회복세로 LNG수요 가 증가해 LNG 도입 터미널과 액화설비 증설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 다. 또 지난해 칠레와 우루과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투자계약이 체결돼 올해도 풍 부한 풍력과 태양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재생에너지 투자처로 떠오를 전 망이다. 유럽은 COP21 이후 EU 회원국들이 기후 변화대응 목표 이행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 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EU 집행위 가 새로운 재생에너지 지침을 제시하고, 화 석연료 보조금의 점진적 폐지를 촉구할 계 획이다. 영국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육 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을 축소하는 대신, 셰일가스 개발 활성 화, 석탄화력 발전 비중 축소 등의 에너지정 책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정부는 2020년 CO2 배출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노후 갈탄 화력 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전력생산에서 석탄 비중이 아직 높 아 관련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 역시 지난해 COP21 의장국으로 서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기 위해 에너지절감,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 화,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등을 추진할 방 침이다. 반면 인도는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수요 를 충족시키기 위해 석탄 소비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의 전력수요는 2040년까지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30년까지 석 탄화력 발전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인 450GW, 석탄생산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석 기자<azar76@> 세계 각국, 신규 석탄화력 건설 제한 추세 ‘뚜렷’ 中·美·유럽 등 기후변화 대응 신에너지 산업 지원 인도 등 개도국 석탄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전망 유니슨이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신제품 U113(2.3MW급) 저풍속 풍력발전기가 최 근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주목 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기 전문기업 유니슨(대표이사 류지윤)은 코오롱글로벌과 풍력발전기 공 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209억원으로, 2014년 매출 액의 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니슨은 지난해 12월 경북 경주풍력 발 전단지의 풍력발전 설비 건설 우선협상대 상자로 선정된 이후 협의를 거쳐 계약체결 을 성사시켰다. 올해 12월까지 타워를 제외 한 풍력발전기 U113(2.3MW급)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해 12월 여수 풍력발전소에 이은 두 번째 U113 수주 로,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일본과 동남아시 아 등 해외 풍력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 라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pej@> 유니슨, 209억 규모 풍력발전설비 공급계약 체결 코오롱글로벌과 MOU여수 풍력발전 이어 두번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 은 자체 개발한 ‘지하공동 형상화 측정 기술(MIRECO EYE V3.0)’을 광산개 발로 인한 지반침하 위험지역 조사 업 무에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시추공으로 삽입해 지 하공동 형상을 실측하는 것으로 지하 공동의 정밀한 수치정보와 영상정보 를 얻을 수 있다. 향후 도면이 없거나 불확실한 지반정보로 인해 조사 및 설계가 어려운 폐광산 지하공동에 대 한 조사뿐만 아니라 지반공동 조사 및 정보획득 등 타 산업분야로 활용 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공단 관계자는 “땅 속 깊이 형성돼 있는 지하수·공동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내수압 방수 및 구동 편리성 을 개선·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이 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완결형 광해방지사업에 매진할 것” 이라 포부를 밝혔다. 정형석 기자 고리원전 1호기 관련, 극한 자연재 해와 사고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지난 2013 년 12월부터 2년 간 실시한 고리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4건의 안전개선 사항을 도출, 한국수력원자력에 시정 을 요청했다. 검증과정에서 도출된 안전개선사항 을 총 14건이며, 여기에는 전 원전에 공 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11건과 고리원 전부지 공통사항 1건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원안위 측은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같 은 안전개선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테스트를 맡은 한국원자 력안전기술원 전문가검증단은 고리 원전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평가를 위해 ▲1만년 빈도 수준의 자연재 해(지진의 경우 0.3g)와 그에 따른 발전소 내부 침수 및 화재 ▲소재 모든 전력 상실 및 그로 인한 최종 열제거원과 대체열제거원의 상실 ▲중대사고 발생, 방재 및 비상대응 상황 발생 등을 고려했다. 또 한수원이 지난 2013년 12월 제 출한 고리1호기 자체 평가결과보고 서를 바탕으로 설계기준 초과 자연 재해와 사고조건에서 고리 원전 1호 기가 어느 정도까지 견뎌낼 수 있는 지 확인하고(대응 능력 한계 평가), 설계기준 초과 조건에서도 안전성 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개선 될 필요가 있는 사항(안전개선사 항) 등을 도출했다. 검증 결과 원안위는 “고리1호기는 재현주기 1만년 빈도 수준의 자연재해 및 사고 조건에서 대응능력의 한계와 이에 대응하는 안전개선사항이 적절 하게 도출돼 평가 기준을 만족한다”면 서도 “14건의 안전개선사항을 신속하 게 받아들이고 적용한다면 보다 안전 한 원전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 했다. 14건의 안전개선사항은 다음과 같 다.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계통 기기 등에 대한 내진성능 재검토 및 후속조치 수행 ▲지진화재 대응능력 보완(영구정지 전후 구분 운영능력/ 설비보강, 현장 조작 설비지역 조명 보강/ 자체소방대 건물 내진 보강 또 는 신축) ▲극한 자연재해 대처용 이 동형발전기의 안정적 성능 ▲축전지 전원공급 시간을 최소 8시간까지 연 장시킬 수 있는 방안 ▲다수호기 동 시사고 및 복합사고를 고려해 충분 한 필수대처설비 ▲설계기준초과지 진을 고려한 소내 통신 방안 ▲사용 후핵연료저장조 적색비상 발령조건 방사선비상계획의 구체화 ▲극한 자 연재해 비상시 대응인력과 장비의 보호조치 보완 ▲원격방사능측정시 스템에 극한 자연재해 시 가용한 무 정전 설비 보강 ▲비상대응 시설 거 주성 보완 ▲이동형발전기 운영능력 개선 ▲증기발생기를 이용한 2차측 증기 방출 시 운전원의 대응능력 평 가 필요 ▲정상 운전 외 환경에서 운 영대응능력과 인적수행도를 규제기 관이 검증할 수 있도록 재평가 필요 ▲영구정지 단계의 극한 자연재해 대응능력 구체화 이진주 기자<jjlee@> 광해관리公, ‘지하공동 형상화 측정기술’ 광산개발 따른 지반침하 위험 현장 적용 지하공동 형상화 측정기술(MIRECO EYE V3.0)의 작동원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이하 에기평)은 2016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하고 12일부터 전 국 4개 지역(서울·대전·광주·부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2016년 1차 에너지분야 신규지원 대상과 제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 업을 창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정 공모 16개 과제, 품목지정(지정공모·자유 공모의 중간단계) 46개 과제, 자유공모 6개 분야에 총 782억원(자유공모 포함) 내외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참여를 희망 하는 기업·대학·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R&D과제와 신규지원계획에 대한 안 내, 사업계획서 작성과 평가방법, 전산접수 절차 등이 소개된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첫날 서울에 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정보교류회’를 병행 해 기술 분야별 기획방향과 의도를 설명하고, 설명회 참여기관 간 컨소시엄 구성기회도 제 공할 것”이라며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 고리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4건 개선사항 도출 원안委, “극한 자연재해 사고 대응 대비책 마련 필요” 시정 요청 에기평, 2016년 에너지R&D 사업설명회 올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782억 지원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전주 대비 9.4원 하락한 1402.3원 /ℓ을 기록했다. 일간 휘발유 판 마가격은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하락했다. 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 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4 원 하락한 1402.3원/ℓ으로 나 타났다. 8일 기준 오피넷 가격 등록 전 체 주유소 중 휘발유 가격이 1300원 이하 주유소는 63개 (0.5%),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7859개(71.4%)를 기록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420.0원/ℓ으로 가장 비쌌고, 그 뒤를 이어 GS 칼 텍 스 1409.6원 /ℓ, S-OIL 1392.6원 /ℓ, 현 대 오 일 뱅 크 1391.6원/ℓ, 자가상표 1379.6원 /ℓ, 알뜰주유소 1372.2원/ℓ, 알 뜰-자영 1363.5원/ℓ 순이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價 7년 만에 1300원대 기록

세계 각국, 신규 석탄화력 건설 제한 추세 ‘뚜렷’pdf.electimes.com/201601/14_3165_6.pdf · 주성 보완 이동형발전기 ...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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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계 각국, 신규 석탄화력 건설 제한 추세 ‘뚜렷’pdf.electimes.com/201601/14_3165_6.pdf · 주성 보완 이동형발전기 ...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6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제3165호에너지

2016년에는 중국과 미국, 유럽의 여러 나

라에서 신규 석탄화력 건설은 제한되고, 청

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권역별 주요 에너지 이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심각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수급구조 개선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에서는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연해 지역에 원전을 건설

하고, 1GW 규모의 태양열 발전 시범 프로젝

트와 서남 지역에 수력발전단지 건설을 추

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은 제한하

고, 노후된 화력발전소는 폐쇄될 것으로 예

상됐다.

중국은 또 지난 연말 전기자동차 충전 국

가표준 5개와 리튬이온전지 관련 규정을 발

표해 올해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크게 활성

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0년까지 500

만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한 구체적

인 시행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센다이원전을 시작으로 원전 재가

동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어 석유·가스 등 발

전용 화석연료 수입이 감소하고, 에너지자

급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16년 4월 전력소매시장과 2017년 4월

가스소매시장 전면 자유화를 앞두고 있어

에너지 및 비에너지 기업간 합종연횡이 더

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태양광 편중 현상과 전

력소비자들의 부담 가중 문제로 올해는 재

생에너지발전 고정가격 매입제도(FIT)의

개혁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는 국

제유가가 계속 낮게 유지될 경우 경제 회복

이 지연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영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경우 연말에 실시될 대선에서 에

너지·환경 분야에서 대통령 후보 간에 논쟁

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후보들은 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대해 반

대하고, 석유가스 개발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기후변화, 재생에

너지 관련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지난 연말 태양에너지 세제혜택을 2019

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돼 태양광 산

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 지역은 경기 회복세로 LNG수요

가 증가해 LNG 도입 터미널과 액화설비

증설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

다. 또 지난해 칠레와 우루과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투자계약이 체결돼 올해도 풍

부한 풍력과 태양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재생에너지 투자처로 떠오를 전

망이다.

유럽은 COP21 이후 EU 회원국들이 기후

변화대응 목표 이행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

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EU 집행위

가 새로운 재생에너지 지침을 제시하고, 화

석연료 보조금의 점진적 폐지를 촉구할 계

획이다.

영국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육

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을 축소하는 대신, 셰일가스 개발 활성

화, 석탄화력 발전 비중 축소 등의 에너지정

책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정부는 2020년 CO2 배출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노후 갈탄 화력

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전력생산에서 석탄 비중이 아직 높

아 관련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 역시 지난해 COP21 의장국으로

서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기

위해 에너지절감,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

화,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등을 추진할 방

침이다.

반면 인도는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수요

를 충족시키기 위해 석탄 소비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의 전력수요는 2040년까지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30년까지 석

탄화력 발전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인

450GW, 석탄생산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석 기자<azar76@>

세계 각국, 신규 석탄화력 건설 제한 추세 ‘뚜렷’中·美·유럽 등 기후변화 대응 신에너지 산업 지원

인도 등 개도국 석탄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전망유니슨이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신제품

U113(2.3MW급) 저풍속 풍력발전기가 최

근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주목

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기 전문기업 유니슨(대표이사

류지윤)은 코오롱글로벌과 풍력발전기 공

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209억원으로, 2014년 매출

액의 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니슨은 지난해 12월 경북 경주풍력 발

전단지의 풍력발전 설비 건설 우선협상대

상자로 선정된 이후 협의를 거쳐 계약체결

을 성사시켰다. 올해 12월까지 타워를 제외

한 풍력발전기 U113(2.3MW급)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해 12월

여수 풍력발전소에 이은 두 번째 U113 수주

로,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일본과 동남아시

아 등 해외 풍력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

라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pej@>

유니슨, 209억 규모 풍력발전설비 공급계약 체결

코오롱글로벌과 MOU…여수 풍력발전 이어 두번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

은 자체 개발한 ‘지하공동 형상화 측정

기술(MIRECO EYE V3.0)’을 광산개

발로 인한 지반침하 위험지역 조사 업

무에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시추공으로 삽입해 지

하공동 형상을 실측하는 것으로 지하

공동의 정밀한 수치정보와 영상정보

를 얻을 수 있다. 향후 도면이 없거나

불확실한 지반정보로 인해 조사 및

설계가 어려운 폐광산 지하공동에 대

한 조사뿐만 아니라 지반공동 조사

및 정보획득 등 타 산업분야로 활용

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공단 관계자는 “땅 속 깊이 형성돼

있는 지하수·공동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내수압 방수 및 구동 편리성

을 개선·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이

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완결형 광해방지사업에 매진할 것”

이라 포부를 밝혔다.

정형석 기자

고리원전 1호기 관련, 극한 자연재

해와 사고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지난 2013

년 12월부터 2년 간 실시한 고리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4건의 안전개선

사항을 도출, 한국수력원자력에 시정

을 요청했다.

검증과정에서 도출된 안전개선사항

을 총 14건이며, 여기에는 전 원전에 공

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11건과 고리원

전부지 공통사항 1건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원안위 측은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같

은 안전개선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테스트를 맡은 한국원자

력안전기술원 전문가검증단은 고리

원전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평가를

위해 ▲1만년 빈도 수준의 자연재

해(지진의 경우 0.3g)와 그에 따른

발전소 내부 침수 및 화재 ▲소재

모든 전력 상실 및 그로 인한 최종

열제거원과 대체열제거원의 상실

▲중대사고 발생, 방재 및 비상대응

상황 발생 등을 고려했다.

또 한수원이 지난 2013년 12월 제

출한 고리1호기 자체 평가결과보고

서를 바탕으로 설계기준 초과 자연

재해와 사고조건에서 고리 원전 1호

기가 어느 정도까지 견뎌낼 수 있는

지 확인하고(대응 능력 한계 평가),

설계기준 초과 조건에서도 안전성

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개선

될 필요가 있는 사항(안전개선사

항) 등을 도출했다.

검증 결과 원안위는 “고리1호기는

재현주기 1만년 빈도 수준의 자연재해

및 사고 조건에서 대응능력의 한계와

이에 대응하는 안전개선사항이 적절

하게 도출돼 평가 기준을 만족한다”면

서도 “14건의 안전개선사항을 신속하

게 받아들이고 적용한다면 보다 안전

한 원전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

했다.

14건의 안전개선사항은 다음과 같

다.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계통

기기 등에 대한 내진성능 재검토 및

후속조치 수행 ▲지진화재 대응능력

보완(영구정지 전후 구분 운영능력/

설비보강, 현장 조작 설비지역 조명

보강/ 자체소방대 건물 내진 보강 또

는 신축) ▲극한 자연재해 대처용 이

동형발전기의 안정적 성능 ▲축전지

전원공급 시간을 최소 8시간까지 연

장시킬 수 있는 방안 ▲다수호기 동

시사고 및 복합사고를 고려해 충분

한 필수대처설비 ▲설계기준초과지

진을 고려한 소내 통신 방안 ▲사용

후핵연료저장조 적색비상 발령조건

방사선비상계획의 구체화 ▲극한 자

연재해 비상시 대응인력과 장비의

보호조치 보완 ▲원격방사능측정시

스템에 극한 자연재해 시 가용한 무

정전 설비 보강 ▲비상대응 시설 거

주성 보완 ▲이동형발전기 운영능력

개선 ▲증기발생기를 이용한 2차측

증기 방출 시 운전원의 대응능력 평

가 필요 ▲정상 운전 외 환경에서 운

영대응능력과 인적수행도를 규제기

관이 검증할 수 있도록 재평가 필요

▲영구정지 단계의 극한 자연재해

대응능력 구체화

이진주 기자<jjlee@>

광해관리公, ‘지하공동 형상화 측정기술’

광산개발 따른 지반침하 위험 현장 적용

지하공동 형상화 측정기술(MIRECO EYE V3.0)의 작동원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이하

에기평)은 2016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하고 12일부터 전

국 4개 지역(서울·대전·광주·부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2016년 1차 에너지분야 신규지원 대상과

제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

업을 창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정

공모 16개 과제, 품목지정(지정공모·자유

공모의 중간단계) 46개 과제, 자유공모 6개

분야에 총 782억원(자유공모 포함) 내외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참여를 희망

하는 기업·대학·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R&D과제와 신규지원계획에 대한 안

내, 사업계획서 작성과 평가방법, 전산접수

절차 등이 소개된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첫날 서울에

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정보교류회’를 병행

해 기술 분야별 기획방향과 의도를 설명하고,

설명회 참여기관 간 컨소시엄 구성기회도 제

공할 것”이라며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

고리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4건 개선사항 도출

원안委, “극한 자연재해 사고 대응 대비책 마련 필요” 시정 요청

에기평, 2016년 에너지R&D 사업설명회

올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782억 지원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전주 대비 9.4원 하락한 1402.3원

/ℓ을 기록했다. 일간 휘발유 판

마가격은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하락했다.

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

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4

원 하락한 1402.3원/ℓ으로 나

타났다.

8일 기준 오피넷 가격 등록 전

체 주유소 중 휘발유 가격이

1300원 이하 주유소는 63개

(0.5%),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7859개(71.4%)를 기록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420.0원/ℓ으로

가장 비쌌고, 그 뒤를 이어 GS

칼 텍 스 1409.6원 /ℓ, S-OIL

1392.6원 /ℓ, 현 대 오 일 뱅 크

1391.6원/ℓ, 자가상표 1379.6원

/ℓ, 알뜰주유소 1372.2원/ℓ, 알

뜰-자영 1363.5원/ℓ 순이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價

7년 만에 1300원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