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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또 다른 친구가 있다 11 NOVEMBER 2019 vol. 281

우리에게는 또 다른 친구가 있다 · 2019년 11월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 동 만 ceo 칼럼 기술, 또 하나의 미래 해양수도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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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는 또다른 친구가 있다

    11November 2019vol. 281

  • THEME×

    우리에게는 또다른 친구가 있다

    별의별 사람들이 사는 이 마을에서는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중에서

    우리에게 정겨운 채송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다.

    나팔꽃과 맨드라미는 인도에서, 봉숭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왔다.

    태어난 국가는 다르지만 ‘우리꽃’이 되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2019년은 외국인고용허가제 시행 15주년이다.

    그동안 외국인근로자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적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 해 온 외국인고용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발행일 2019년 11월 1일

    발행인 김동만

    편집인 김선영

    등록번호 울산중, 라00006

    등록일자 1982년 9월 29일

    발행처 한국산업인력공단 홍보실

    주소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45(교동)

    전화 052.714.8195 팩스 052.714.8200

    제작·디자인 승일미디어그룹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326번길 3

    전화 070.4219.7482

    www.smgcorp.kr

    월간 「HRD KOREA」는 평생능력개발, 국가

    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숙련기술

    장려 및 기능경기 등 국가인적자원개발(HRD)

    사업에 대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매월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게재된 외부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11 Vol . 281

    CONTENTS

    10

    CEO 칼럼기술, 또 하나의 미래

    04 스페셜 테마외국인고용지원 사업

    동반성장의 현장충무타올

    06

    10

    꿈이 힘이다

    22

    사람이 힘이다

    집중 HRD 2019 부산광역시 전국기능경기대회 성료

    땀으로 일군 값진 인생대한민국명장 김성호(한국철도공사 연구원 책임연구원)

    화제의 인터뷰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

    14

    32

    미래를 키우다

    트렌드 리포트의미 있는 기부 아이템

    직방탐구공인노무사 자격 시험 전략

    NCS 완벽 대비 반려동물 행동 교정

    HRD 탐방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국

    공감수기2018 해외취업 성공스토리 공모전우수상 수상자 김송애

    26

    28

    30

    32

    36

    38

    이달의 쉼표충남 논산

    청렴韓세상임현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운영위원

    HRD 뉴스

    부산지방병무청과 사회복무요원 자기계발 증진, 청년 취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외

    우체통

    HRD와 함께

    38

    42

    44

    46

    18

    22

  • 2019년 11월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 동 만

    CEO 칼럼

    기술, 또 하나의 미래

    해양수도 부산에서 347만 부산시민과 함께 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0월 11일, 8일간의

    열띤 여정을 마쳤다. ‘기술, 또 하나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1,847명의 선수들이 만든 숙련기술인의 축제였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1978년 제24회 부산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과거 선진국만 가능한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부흥하는 한국의 위상을 정립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내외에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1978년 8월 31일부터 15일간 부산에서 열린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31개 전 직종에

    참가해 금메달 2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입상해 역대 두 번째 종합우승을 쟁취했다. 이후 계속된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 19회 종합우승이라는 전설을 만들었다. 오늘날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능강국 코리아의 명성도 기능경기 출신 기술인들이 산업 곳곳에서 활력과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 맞는 ‘창의적 숙련기술인’을

    양성해야 하는 역사적 갈림길에 와있다.

    세계 경제와 제조업의 중심축이 변하는 오늘날, 각국은 앞 다퉈 숙련기술 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번 러시아 국제기능올림픽 1, 2위를 차지한 중국과 러시아

    같은 신흥강국의 출현은 필연적이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매번 참가할 때마다

    개발도상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제 기술수준의 평준화를 보게 된다. 반면 우리나라 선수층은 날로

    줄고 있다. 올해 러시아 대회에서는 전체 56개 종목 중 9개 종목은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취업률

    저조로 특성화고 입학인원이 미달되고 기능대회 준비반도 축소되는 등 숙련기술 기반도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국정감사 때는 숙련기술에 대한 국가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과 훈련비 지원

    확대 및 국제기술 지도위원 처우개선에도 예산을 확충하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제는 ‘일등주의’가 아닌 ‘일류주의’ 기술 선진국의 길을 가야 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에서,

    과거 국제기능올림픽 1, 2위를 다투던 독일과 스위스는 과감히 대량생산 대신 소재·부품·장비라는

    선진국형 기술로 진로를 바꿨다. 우리도 기술과 인구 변화에 맞춰 ‘손 기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숙련기술에 집중해야한다. 또한 높아진 기능강국 위상에 맞춰 기술 나눔 역할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문화 한류’는 문화를 감추지 않고 나누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 세계에서 우리가 가진

    기능강국 노하우를 배우고자 찾아오는 지금, 우리 성공모델을 전파하는 것은 우리 기업과 차세대

    숙련기술인의 무대를 넓히는 중요한 일이다. 그들을 돕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데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공자는 「논어」에서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라 했다. 옛 것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탐구해야만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혁신성장의 열쇠를 찾는 지금,

    우리의 오랜 벗 숙련기술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 본다.

    기술,또 하나의 미래

    4 5

  • 꿈이 힘이다

    스페셜 테마

    Special Theme

    인력 선발부터 귀국 지원까지

    국내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돕다

    외국인근로자 채용 절차

    외국인고용허가제

    고용·체류지원 서비스

    외국인고용지원 사업

    외국인근로자는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적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

    고용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구인난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력 선발부터 귀국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를 지원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외국인고용지원 관련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국내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외국인력을 선발하고, 도입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생산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용기간 동안 외국인근로자의 적응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며 체계적인 귀국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 아직 낯설어요!"입국 초기 취업적응 지원•대상 : 입국 3개월 이내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지원내용 : 사업장의 근로조건, 사업장 적응력, 근무환경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개선 지도

    •지원방법 : 사업장 방문 및 전화

    "언어가 안 통해 소통이 어려워요!"사업장 내 애로해소 지원•대상 : 사업장 내 갈등을 겪는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지원내용 : 사업장 내 애로·갈등 중재

    •신청방법 :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 지부·지사 방문 및 전화 신청

    "원거리여도 문제없어요!"농축산·어업 사업장 특화 서비스•대상 : 농축산·어업 종사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지원내용 :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종합 체류지원서비스’, ‘순회상담

    서비스’ 제공

    "외국인고용허가제, 쉽게 배우고 싶어요!"사업주 외국인 고용관리교육•대상 :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거나 고용 중인 사업주

    •교육내용 : 외국인근로자 고용에 필요한 제도와 지식

    •참여신청 :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 방문, 팩스 신청

    내국인 구인 노력(사업주 ↔ 워크넷)

    고용허가서 신청(사업주 ↔ 고용센터)

    고용허가서 발급(사업주 ↔ 고용센터)

    근로계약 체결(사업주 ↔ 외국인근로자)

    사증발급인정서 발급 신청(사업주 ↔ 출입국·외국인청)

    외국인근로자 입국 및 취업 교육(한국산업인력공단, 취업교육기관)

    | 사업주 가입 |•보증보험 : 사업주의 임금체불 대비 보험

    •출국만기보험 : 퇴직금 일시 지급에 따른 부담 완화 보험

    | 근로자 가입 |•귀국비용보험 : 외국인근로자 귀국비용 충당 대비 보험

    •상해보험 : 외국인근로자의 업무상 재해 이외의 사망 또는

    질병 등 대비 보험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1577-0071

    고용센터 1350

    EPS 홈페이지 www.eps.go.kr

    6 7

  • 꿈이 힘이다

    스페셜 테마 - 인포그래픽스

    Special Theme

    국내 중소기업 핵심 인적자원으로 자리 잡다

    외국인고용허가제 시행 15주년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시행 1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가국내 핵심 인적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해 왔다. 2006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5년 한국어와 기능·직무능력을 종합평가하는 선발포인트제 도입, 2018년 EPS 현장컨설팅 시범사업 실시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시행된 2004년부터 외국인력을 합법적으로 선발·도입해 국내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사업장 애로 해소에 앞장서 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허가서

    발급부터 입국까지 걸리는 기간을

    2005년 95일에서 2018년 56.1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총

    외국인수는 242만 198명이며 약

    24.41%인 59만 815명이 외국인

    근로자이다.

    고용안정·애로 해소에 앞장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 도입기간 단축 국내 외국인근로자수

    외국인력 송출국가2018년 사업장 애로 해소 지원2018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인원

    외국인고용허가제 시행 후 그동안 한국을 거쳐 간

    외국인근로자는 145만여 명에 이른다.

    2004년 7,095명 /2008년 18만 2,391명 /2018년 8만 1,182명

    외국인근로자(E-9, H-2) 도입 현황

    2004~2018년 누적

    일반 외국인력(E-9) 76.5%가 제조업에 근무

    총 체류자

    제조업

    건설업

    어업

    기타

    농축산업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비전문인력에 초점을 맞춘 외국인고용지원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비자 형태별 외국인력 구분

    (27만 7,450명)

    (23만 7,729명)

    (4만 6,479명)

    (2만 9,157명)

    비전문인력 일반 외국인력(E-9)

    비전문인력 방문취업 동포(H-2)

    전문인력

    단기취업 등

    8 9

  • 1/4이 외국인…

    외국인이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기업

    2014년 외국인근로자 도입하며 동반성장하다

    충무타올은 OEM 생산 방식이 대부분이라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품질에 힘써 지

    금까지 영업사원 1명도 두지 않고도 매출액 100억 원

    을 달성해 낸 견실한 기업이다. 대전광역시로부터 지난

    해 8월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2018 매출의 탑 수상과 함께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충무타올의 이러한 성장에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기여

    가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무타올이 외국인근로

    자를 고용한 해는 2014년이다. 젊은 한국인 직원을 찾

    기 힘들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게 됐다.

    현재 충무타올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네팔인 6

    명, 베트남인 3명, 캄보디아인 2명 등 모두 11명이다.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하면 20명이 넘어 전체 직원 1/4

    정도가 외국인 직원이다.

    외국인 직원이 이렇게까지 늘어난 이유는 기존 외국

    인 직원들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종 업계에 비

    해 깨끗한 근무 환경을 자랑하고 한국인 직원과 임금

    도 동일하다 보니, 외국인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지인을

    데려오기 시작했다. 비자 연장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

    다가도 다시 충무타올로 돌아오는 직원들이 대부분이

    다. 채용 공고를 내지 않아도 멀리 지방에서도 전화로

    직원 채용을 문의하는 외국인들도 많다. 심지어 한국산

    업인력공단 외국인근로자고용 사업을 보조·수행하는

    EPS 서포터즈 중에서 입사 가능 여부를 물어 볼 정도

    로 외국인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근로자 위한 세심하고 따뜻한 지원

    충무타올은 외국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

    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무타올은 중식 제공은 기본,

    외국인근로자에게 월 10만 원을 받고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가 머물 숙소를 선정할 때도 한국이

    낯선 외국인근로자를 배려해 풀옵션을 찾는다. 식기는

    물론 이불까지 제공해 한국에서 겪을 불편이 최대한

    없도록 마음을 쏟는다. 여성 외국인근로자가 살 집이라

    면 주변에 CCTV는 있는지, 밤이 되면 어둡지 않은지

    등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보다 꼼꼼히 살핀다.

    충무타올은 1981년 대전에 자리를 잡고 40년 가까이 타올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80명

    직원 중 외국인근로자는 11명. 여기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하면 20명

    이상이 외국인 직원이다. 근무 환경이 좋아 외국인 직원들은 지인을 소개시키고, 비자 연장

    때문에 고국으로 출국했다가도 대부분이 다시 충무타올로 돌아온다.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는 충무타올을 찾았다.

    충무타올

    꿈이 힘이다

    동반성장의 현장

    글 _ 임영현 사진 _ 황성규

    10 11

  •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에어컨이 비치된 휴게실도 새로

    만들었고, 혹시라도 아프면 병원까지 동행한다.

    충무타올은 외국인근로자의 적응을 위해 한국산업인

    력공단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충실히 이용하는 기업이

    기도 하다. 외국인근로자가 한국에서 근무할 때 어려움

    중 하나는 언어와 문화 차이다. 충무타올은 외국인근로

    자가 새로 오면 통역 서비스를 신청해 취업 규칙과 한

    국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한 달

    후와 세 달 후 EPS 서포터즈와 외국인근로자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근무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세심히 체

    크하는 과정이 자리 잡혀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감

    사를 표한 경영지원부 한은수 부장은 “일부 언어의 경

    우, 통역 서비스를 많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어 해

    당 언어에 대한 EPS 서포터즈 인원을 더 갖췄으면 좋

    겠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자체 브랜드 ‘클라우망’ 출시…

    업계 품질 1위, 매출 2위 목표

    충무타올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체 브랜드인 클라우망(Clauman)을 선보였다. 클라

    우망에서 프리미엄 라인인 에어테리는 국제 유기섬유

    기준인 GOTS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원단에 슈

    퍼제로공법을 적용해 더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

    품이다. 충무타올이 실을 감는 정경부터 제직, 염색, 봉

    제, 자수·전사,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진행하

    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올인원 시스템을 갖추고 최신

    식 기계 설비를 도입한 만큼 클라우망 브랜드가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지

    속적으로 외국인 직원들을 관리하다 보니 외국인 직원

    들의 만족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한은수 부장은 “외국

    인 직원들도 회사에서 자신들에 대해 배려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회사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업 중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때는 한

    국인 남편과 결혼한 결혼이주여성의 도움을 받는다. 같

    은 언어를 사용하고, 한국어에 익숙한 결혼이주여성이

    통역을 맡아 한국인 직원과 외국인근로자 사이를 이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전 직원이 모이는 교육에서 파

    독 광부나 간호사 등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타

    지에서 한국인이 겪는 어려움을 인식시키고, 외국인근

    로자도 외국으로 나갔던 한국인과 다름없음을 알려 한

    국인 직원과 외국인 직원 간 화합을 돕고 있다.

    충무타올은 2021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매출 증대에 보다 힘써 업계에서 품

    질 1위, 매출 2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품질 1위, 매출 2위를 달성해 낼 원동력 중 하나

    는 외국인근로자다. 앞으로 충무타올은 생산 부분에서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직 품질로 승부하며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성장해 온

    충무타올. 충무타올이 품질 1위, 매출 2위 기업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충무타올에서 일한지 5년째입니다. 제품이

    완성되면 검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베트남 출신 직원들과 함께 근무해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여성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휴게실도 생겨서 정말 좋습니다.”

    “근무한 지 20개월째입니다. 1년이 몇 달 남지 않았네요. 처음 근무할 때만 해

    도 걱정이 있긴 했는데 친절한 회사 직원들 덕분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습니

    다.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리티탐_베트남인 직원

    사갈_네팔인 사원

    MINI Interview

    12 13

  • 사람이 힘이다

    집중 HRD

    집중 HRD

    2019 부산광역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됐다. ‘기술, 또 하나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는 50개 직종에서 전국 17개 시도 1,8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차세대

    숙련기술인의 성장을 확인하고,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던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소개한다.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성료

    대한민국 차세대 숙련기술인의 성장을 보다

    50개 직종, 1,847명 선수들이 참가한

    전국기능경기대회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19 부산광역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0월 4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다.

    50개 직종에 참가한 1,847명의 선수들과 지도교사,

    대회 관계자들을 반갑게 맞은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를 공식

    선언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개회식

    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참가 선수들에게 “국가

    경제를 성장시킨 영웅들인 선배 기능기술인처럼 대한

    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자동차차체수리 직종 김재욱 선수(부산자동차고)와

    모바일로보틱스 직종 김예린 선수(경남공고)가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를 치루겠다”는

    선서에 이어 홀로그램 터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비와이와 트위티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건넸다.

    열띤 경기 결과, 경기도 2년 만에 종합우승 차지

    부산기계공고를 비롯해 부산공고, 부산전자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린 결과,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점수 1743.5점을

    획득해 2년 만에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의 영광을

    14 15

  • 안았다. 준우승은 종합점수 1647.5점을 획득한 경상

    북도가, 3위는 대구광역시가 차지했다.

    10월 1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공업전자기기

    직종에 출전한 김백준 선수(부산기계공고)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기계설계/CAD 직종 서민혁 선수(나주

    공고)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낸 부산

    기계공고가 받았다. 은탑은 금오공고와 춘천기계공고가,

    동탑은 신라공고, 안산공고, 경북기계공고가 수상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기술,

    또 하나의 미래’라는 이번 대회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차세대 숙련기술인인 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금메달 53명, 은메달 95명,

    동메달 140명이며 우수상은 128명, 장려상은

    389명이 받았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 원이,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

    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800만 원, 4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번 대회 금·은메달 수상자는 내년 제55회 전국기능

    경기대회 금·은메달리스트와 함께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

    대표선수 선발전을 치를 계획이다.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라북도에서

    열린다.

    대통령상 수상자 김백준 선수(공업전자기기 직종 금메달·부산기계공고 2학년)

    “부산기계공고 전자기계과에서 로봇제어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공업전자기기 직종 금메달에 대통령상 수상까지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크게

    보상받아 기분이 좋아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

    에서 부산광역시 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유병욱 지도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021년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세계 선수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루고 싶습니다. 또 글로벌

    시대이니만큼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Mini Interview

    16 17

  • 사람이 힘이다

    땀으로 일군 값진 인생

    글 _ 임영현 사진 _ 황성규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에 근무하는 김성호 책임연

    구원이 지난 8월, 토목 분야 철도시설유지보수

    직종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토목 분야에서

    최초 탄생한 대한민국명장에 빛나는 김성호 책임

    연구원은 1999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에 입

    사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철도유지보수 분야에

    종사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개선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성과를 이뤄내고야 마는 김성호 책

    임연구원을 만났다.

    토목 분야 1호

    대한민국명장

    김성호 (한국철도공사 연구원 책임연구원)대한민국명장

    ‘7전8기’로 대한민국명장 선정

    ‘7전8기’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선다는

    뜻이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자

    세의 중요성을 이른다. 김성호 책임연구원은 8번 도전

    한 끝에 철도유지보수 직종 대한민국명장이라는 영광

    을 안았다.

    “대한민국명장 서류를 준비하느라 그동안 가족들

    과 봄·여름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요. 대한민국명장

    으로 당당히 선정되니 가족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더라

    고요.”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 이론에 집중하는 연구원이라는 기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오해를 할 수 있겠지만, 주경야독으로 자신

    의 길을 하나하나 열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

    업훈련원 수료 후 사회경험을 하고 공업고등학교 기계

    과에 진학해 졸업했다. 다른 기업에서 근무 후 33살에

    철도청 토목직으로 입사해 20년째 한국철도공사에서

    철도시설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온 만큼 만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

    김인호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장은 연구원 안에서

    대한민국명장이 탄생했음을 기뻐했다.

    “김성호 책임연구원은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와 근

    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명장은 그야말로 ‘의지의 한

    국인’으로 본받아야 마땅한, 미래 세대에 귀감이 되는

    존재잖아요? 한국철도공사 연구원 내에서 대한민국명

    장을 배출해 낼 수 있어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개발

    한 기술을 상품화시키고 공동 연구한 회사와도 수익을

    나누고 일자리를 발생시킬 수 있는 일에 앞장서 주기

    를 바랍니다.”

    18 19

  • 성과를 이뤄내고야 마는 ‘문제점 해결사’

    어렸을 때부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과정

    을 즐겨 온 김성호 책임연구원은 주변에서 ‘문제점 해

    결사’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기계를 전공했기 때문에 기존 토목의 관점에서 생

    각하는 철도유지보수 업무를 보다 넓은 시각으로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기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

    도유지보수 업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고, 문제

    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개선점을 발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듭해 온 그는 입사 5년도 되지 않은 2003년

    12월 열린 공무원창안대회에서 과학기술분야 금상인

    옥조근정훈장을 받으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신지식인, 한국제안명인, 한국철도공사 지식제안

    왕 등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약 40회 수상이라

    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1년 8월에는 이달

    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고, 2017년 대한민국산업

    현장교수로 위촉된 데 이어 2018년 우수숙련기술자

    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보선장비용 실린더 지지장치, 콘크리트

    침목 레일고정장치 등 특허 등록 11건, 선로 보수용

    저상형 유압잭으로 실용신안 1건을 등록했다. 출원 중

    인 특허도 7건에 달한다. 국가기술자격도 여러 개다.

    1999년 철도토목(보선) 기능사를 취득하고, 선반, 기

    중기운전, 전기용접, 특수용접, 굴삭기운전 기능사를

    차례차례 따냈다. 2011년에는 철도차량운전면허증도

    취득했다.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에서 일한지는 3년째.

    한국철도공사 개선전문가(MBB)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에서 철도전기·

    신호공학과 박사과정 2학기에 재학 중이다.

    철도 단선사고 막는 전차선로 까치집

    자동검출장치 개발

    그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전차선로 까치집 자동검

    출장치 개발이다. 철로 구조물에 집을 짓는 까치는 전

    차선 단선사고를 유발하는 골칫덩어리다. 그렇기 때문

    에 까치집은 발견하는 즉시 치워야 한다. 김성호 책임

    연구원이 개발한 전차선로 까치집 자동검출장치는 그

    동안 육안으로 까치집 여부를 구분해 오던 작업을 자

    동화했다. 철도를 운행하면서 영상을 수집·분석해 인

    공지능이 까치집임을 판단하면 까치집 위치정보를 작

    업자에게 전달하는 장치다.

    고속도로에서 고정된 채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카

    메라와 달리 150km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영상을 촬

    영해 분석하는 기술은 차원이 확연히 다른 기술이다.

    이동하면서 객체를 분석해 내는 기술은 철도에 세계 최

    초 적용이다. 게다가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후 이를 따

    로 분석해야 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철도 안에서

    영상 분석과정을 마쳐 까치집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철도가 이동하면서 철로 구조물과 주변 풍경이 겹

    쳐져 까치집이 아님에도 까치집이라고 판단하는 오류

    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인공지능이 까치

    집이라고 판단한 100개 중 실제 까치집은 95개 수준

    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열차마다

    설치하는 장치가 아닌 운행하는 철도에 간단히 설치하

    고 떼어 내 다른 철도에 부착할 수 있는 이동형으로 고

    안해 냈다.

    “제가 개발한 전차선로 까치집 자동검출장치는 철

    도 단선사고에 익숙하고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유럽이 아닌 아시아권에는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

    각합니다.”

    까치집을 검출해 내는 장치지만, 다른 객체에 대

    한 정보를 입력해 학습시키면 까치집뿐 아니라 다른

    객체도 이동하면서 검출해낼 수 있다는 확장성까지

    갖췄다.

    이밖에도 그는 보선장비(모터카) 주행장치 불량을

    검출하는 시스템도 고안하며 철도유지보수 작업능률

    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몰두해 왔다.

    “자신의 분야에서 개선해 나갈 부분을 발견하는 안

    목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에 멈추지 말고, 실제 성과

    를 이뤄내세요.”

    김성호 책임연구원은 지금처럼 철도시설유지보수

    작업 시스템을 개발에 집중하면서 향후 박사학위를 취

    득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컨설팅을 펼칠 계획

    이다.

    대한민국명장 김성호

    * 1999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 입사

    * 2003년 공무원창안대회 금상(옥조근정훈장)

    * 2004년 공무원창안대회 장려상

    (행정자치부장관상)

    * 2011년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 2017년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위촉

    * 2018년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 2019년 대한민국명장 선정

    20 21

  • 사람이 힘이다

    화제의 인터뷰

    글 _ 임영현 사진 _ 남지우

    “정리는 행복을 만드는 실천입니다”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

    윤선현

    대한민국 1호 정리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정

    리컨설팅 대표는 대한민국에 정리컨설턴트라

    는 직업을 새롭게 만들고 정리컨설턴트를 양성

    해 왔다. 정리란 흔히 생각하는 공간뿐만 아니

    라 시간과 인간관계까지 포함한다. 비움과 채

    움으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을

    전파하고 있는 윤선현 대표를 만났다.

    반갑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정리

    컨설턴트를 창직하셨는데, 계기를 소개해 주세요.

    직장생활을 경험한 후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출판

    사에 근무하면서 처음에는 출판 관련 사업을 하려했지

    만 출판업계가 불황이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여느 직

    장인처럼 저 역시 시간에 쫓겨 살았습니다. 외근 후 돌

    아와 업무를 하다보면 늘 시간이 모자랐어요. 책상을

    정리하고, 파일을 정리하고,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저

    만의 노하우를 터득하면서 일의 효율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습니다.

    제가 체험한 ‘정리의 힘’ 덕분에 사업 아이템으로 정리

    컨설팅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7~8년 정도 직

    장생활을 계속하면서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해나갔죠.

    그래서 대한민국에 최초로 정리컨설턴트라는 직업을

    만들었고, 교육 과정을 개설해 정리컨설턴트를 양성했

    습니다. 10년 동안 전국에서 2,000건이 넘는 정리컨설

    팅을 진행했고요.

    지난 11월 새롭게 내신 책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순간 정리를 시작했다』에서 “정리를 못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 인상

    적이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쇼핑에 집착하지 않

    아요. 불필요한 일을 계속 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면

    서 인간관계를 지속하지도 않습니다. 정리라고 하면

    공간을 비워내고 필요한 물건만으로 채우는 작업이라

    고 흔히 생각하지만, 정리는 공간은 물론 시간, 인간관

    계에까지 적용됩니다. 정리를 한 마디로 규정하면 ‘삶

    정리를 한 마디로 규정하면

    ‘삶의 질서를 만드는 습관’이자

    ‘자신의 행복을 만드는 실천’입니다.

    22 23

  • 사람이 힘이다

    화제의 인터뷰

    글 _ 임영현 사진 _ 이염규

    의 질서를 만드는 습관’이자 ‘자신의 행복을 만드는 실

    천’입니다. 정리가 일하는 방식, 라이프 스타일, 자기계

    발, 기본 습관 모두를 만들어 내죠.

    현재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기존의 정리컨설팅과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시간 정리컨설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

    즘 주 42시간 근무제가 확산되고, ‘워크다이어트’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간을 15분 단위로 나눠

    한 일을 체크할 수 있는 시간가계부를 제작해 이를 작

    성하게 하고 분석해주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요.

    자신이 정신없이 일만 한다고 생각하고, 일이 너무 많

    아 자기계발 할 시간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하루에

    어떤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체크하면 버려지

    는 시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요. 집중하지 못

    분석한 후 개선하는 과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기

    대와 설렘 가득한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셨나요?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면서 상대방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요? 정리컨설팅 사

    업을 하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 있어

    요. 이럴 때가 가장 보람이자 감사한 순간입니다.

    벌써 11월입니다. 2019년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9년을 돌아보면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10대 뉴스

    와 함께 10명의 VIP를 선정해 보세요. 올 한 해 고마

    웠던 10분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을 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또 2019년 행복감을 준 물건은 무엇이었

    는지, 힐링 아지트는 어디였는지 물건과 공간을 정리

    해 보세요. 행복감을 주는 물건을 구매하는 기준을 세

    하고 인터넷 서핑이나 잡념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

    을 뿐이죠.

    시간 정리 또는 시간 관리를 통해 ‘시간 부자’를 만들

    어 드리고 있어요. 부자라고 하면 ‘돈 부자’, ‘시간 부자’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부자’는 돈을

    통제할 수 있고,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돈을 투자할 수

    있어요. 모두에게 하루 24시간씩 주어지는 시간을 통

    제할 수 있고, 시간으로부터 자유롭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시간 부자’죠.

    시간 정리는 개인 단위로도 가능하고, 기업 차원에서

    팀 단위로도 가능해요. 시간 관리는 훈련으로 접근해

    야 합니다. 최소 3주 동안 자신의 시간을 살펴보고 개

    선해 나가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

    계로 주말에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다면, 번아

    웃으로 힘들다면 자신이 하루에 쓰는 시간을 체크하고

    우고,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를 찾는 노력을 하다보면

    2020년에도 이렇게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

    게 될 거예요.

    한국산업인력공단 사보 독자 여러분,

    이렇게 2019년을 꼭 정리해 보세요. 2020년 새해 삶

    의 방식이 바뀌리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시간 정리컨설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간 정리를

    이러닝으로 학습할 수 있고 인공지능으로 자동으로 분

    석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가계부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려고 해요. 내년에는 시간 정리트레이너

    교육 과정을 신설해 시간 정리트레이너를 배출해낼 계

    획이고요.

    시간 정리컨설팅이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굉장히 기대하고 있으

    니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존재다. 우리는 집안에 쌓인 물건을 어디에 둘지, 어떻게 쓸

    지, 아니면 버릴지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살아온 과거의 시간뿐 아니라 현재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돌아보게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 할수록 각자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불필요한지를 능숙하게 판단하게 된

    다. 결국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것인

    지, 그리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생각하게 된다. 내가

    정리를 단순히 ‘테크닉’이 아니라 ‘인생 설계’라고 생각하는 것

    이 바로 이 때문이다.

    -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순간 정리를 시작했다』 중에서

    24 25

  • 미래를 키우다

    트렌드 리포트

    故 신해철은 1991년 발표한 2집 앨범 Myself 중 ‘재즈 카페’에서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라고 노래했다. 시간이 흘렀어도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

    현한다. 가치 소비가 일상화된 시대, 기부도 이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평범한 하루 속으로 스며들었다. 우리

    나라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착한 기부 아이템을 소개한다.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다

    의미 있는 기부 아이템

    월드비전 하루팔찌 캠페인

    월드비전이 하루팔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6년

    UN 자료에 따르면 전쟁고아가 된 아이들은 무려 38만

    명이다. 전 세계 전쟁 구호 현장에서는 아동보호 팔찌

    가 아이에게 유일한 희망이다. 팔찌를 찬 아이들은 구

    호단체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게 된다.

    월드비전 하루팔찌 캠페인을 통해 월드비전 긴급구호

    정기후원을 시작하면 전쟁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의 하

    루를 지켜줄 수 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 신청 후 전쟁

    속 아이의 하루를 기억하고 지키겠다는 약속인 ‘give a

    nice day’라는 문구가 새겨진 하루팔찌가 배송된다.홈페이지 | www.worldvision.or.kr

    문의 | 02-2078-7000

    메리디아니

    동물 유기와 유기동물 보호 현실에 대해 알려

    온 메리디아니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지원하기

    위해 액세서리와 작은 소품 등을 디자인해 판

    매한다. 수익금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한다.

    홈페이지 | smartstore.naver.com/meridiani

    문의 | 02-6356-1273

    ① 젤리클팔찌 1만 원(유기묘 후원)

    ② 흰둥이팔찌 1만 원(유기견 후원)

    ③ 체인팔찌 1만 6,500원(유기견 후원)

    ① 비그린백 9,900원, 6개 세트 5만 9,400원

    (국내외 빈곤 결식아동,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사업에 전달)

    ② Branded Collective 커프 3만 9,000원

    (인신매매 피해자, 여성 아동 폭력 예방, 환경보호 사업 지원)

    ③ KOREA팔찌 1만 원

    (국내 결식아동, 여성, 입양아 인식 개선 사업 지원)

    비마켓(BMARKET)

    의미 있는 소비를 할 수 있게 돕는 ‘착한 소비 비마

    켓’은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국내외 비영리단체에

    지원한다. 구매가 아동, 동물 등 다양한 사업에 기부

    로 이어지는 만큼 제품 역시 다양하다.

    홈페이지 | www.befriendmarket.com

    문의 | 02-6261-2020

    글 _ 임영현 사진 _ 월드비전, 메리디아니, 비마켓 제공

    26 27

  • 정리 _ 편집실 강사 _ 권태혁·임청아 공인노무사미래를 키우다

    직방탐구

    Program

    자따공인

    월~금 오후 2시

    공인노무사의 주 업무

    실제 공인노무사의 주된 업무는 노동 관계 법령상의 노동법 위반 문제와 인사노무관리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업을 고객으로 인사노무컨설팅, 기업 자문을 제공하거나 급여아웃소싱을 담당하며 사용자와 노동조합

    간 발생하는 집단적 노사관계 업무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임금체불과 같은 노동청 사건, 부당해고나 부당한 처

    우 구제 신청과 같은 노동위원회 사건, 산업재해 사건 등을 대리할 수 있다.

    과거 공인노무사는 기업 자문이나 노동위원회 사건, 산업재해 사건, 급여 관리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업무 영역

    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공인노무사 합격자가 늘어난만큼 개업 노무사의 경우 노동조합 자문 업무, 의학지식과

    산업안전·보건지식을 갖춘 산업재해 업무, 4대보험 업무 등 업무 차별화를 시도해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

    공인노무사 자격 시험

    공인노무사 자격 시험은 총 3차로 나눠져 있다. 1차 시험은 객관식 시험으로 매년 6월 치러지며 2차 시험은 논

    술형 시험으로 8월 말에서 9월 초 치러진다. 11월 치러지는 3차 시험은 면접이며 2차 시험 합격자라면 대부분

    합격한다.

    1. 전업 학생 최소 2~3년, 직장인 최소 3~4년 준비

    공인노무사의 경우 전업 학생은 하루 8시간, 주 5일 준비했을 때 최소 2~3년이 걸리고, 직장인은 하루

    3~4시간, 주 7일 공부했을 때 최소 3~4년이 걸린다.

    2. 근로기준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중점

    1차 시험 필수 과목 중 노동법(1)은 개별법을, 노동법(2)는 진단법을 다룬다. 노동법(1)은 근로기준법

    문제가, 노동법(2)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가장 많이 출제된다.

    3. 영어는 TOEIC·G-TELP로 대체

    1차 시험 필수 과목 중 하나인 영어는 TOEIC·G-TELP와 같은 영어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 TOEIC

    은 700점 이상, G-TELP는 Level 2의 6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두 시험 모두 익숙하지 않다면

    G-TELP를 추천한다. 빠른 시일 내에 최저 점수를 받아 다른 과목 공부에 집중한다.

    4. 선택 과목은 2차 시험과 연계성 고려

    경제학원론과 경영학개론 중 선택해 치르며 응시자의 2/3가 경영학개론을 선택한다. 전공과 무관하다

    면 2차 시험과의 연계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한다.

    5. 2차 시험이 관건… 학습계획 중요

    공인노무사 자격 시험은 2차 시험 준비에 중점을 둬야 한다. 1차 시험 후 2차 시험까지 3개월의 시간

    이 있기 때문에 이 3개월 동안 철저한 학습계획을 세워 준비한다.

    가장 궁금해 하는 공인노무사 관련

    Q. 1차 시험은 2주 준비면 합격한다?

    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준비 기간이 짧겠지만, 시험과목과 기출문제를 파악한 후 1차 시험에 투자할

    시간 계획을 세워야 한다.

    Q. 신림동 고시촌 전업 학생이 대부분 합격한다?

    어느 정도 진실이라 할 수 있다. 준비에 몰두할 수 있고, 정보와 가까운 전업 학생이 유리하다.

    Q. 독학은 불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지만, 독학할 경우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되므로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렵다. 강

    사의 도움을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Q. 공인노무사 자격은 인사노무팀 취업에 프리패스다?

    공인노무사 자격증이 프리패스는 아니다.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Q&A

    공인노무사 자격 시험 전략

    공인노무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노동 관련 전문자격

    제도이다. 최소 합격인원이 기존 250명에서 2018년부

    터 300명으로 확대된 만큼 공인노무사의 전망은 밝다.

    노동 관계 법령상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업무 영역을 기대할 수 있는 공인노

    무사에 대해 알아보자.

    28 29

  • 24.농림어업 > 02.축산 > 01.축산자원개발 > 08.반려동물 행동 교정

    미래를 키우다

    NCS 완벽 대비

    정리 _ 편집실

    능력단위 요소 수행준거

    반려견 교육

    제안하기

    2402010802_

    18v1.1

    1.1 반려견 성향과 문제행동의 원인을 기반으로 필요한 행동 교정 교육을 수정, 제안할 수 있다.

    1.2 반려견 보호자가 최종 선택할 수 있도록 행동 교정 교육별로 소요되는 비용, 기간, 훈련시설, 장비 등을 설명할 수 있다.

    1.3 반려견 보호자와 협의를 통해 행동 교정 교육내용을 확정할 수 있다.

    지식

    ·반려견 견종과 특성

    ·반려견 문제행동별 행동 교정 방법

    ·반려견 행동 교정 사례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

    ·행동 교정 교육별 시설, 장비에 대한 지식

    ·반려견 건강상태 관련 기초 지식

    기술·반려견 문제행동별 최적 행동 교정 교육 선정 기술·반려견별 문제행동과 정상행동 식별 기술

    태도·반려견의 특성과 성향 그리고 문제행동 등에 따른 최적의 교육 선택 자세

    ·반려견 보호자와 반려견의 조화로운 생활을 위한 해결적 자세

    ※ 출처 : NCS(www.ncs.go.kr)

    ※ 출처 : NCS(www.ncs.go.kr) ▶ 블라인드 채용 ▶ 자료실 ▶ 채용모델 면접문항

    의사소통능력 상황면접 문항 예시

    Q. 고객이 요구한 방안보다 훨씬 더 좋은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확실한 분석을 통해 도출한 방안을 고객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떤 식으로 고객을 설득하시겠습니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기록했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 NCS는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 갈등을 예방하기 위

    해 지난해 새롭게 개발된 NSC다. 축산자원개발 분야 중 반려

    동물 행동 교정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34.9세이며 월 평균임금

    은 229.1만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정규교육기간은 14.6년, 평

    균 근속년수는 9년이며 전체 종사자 중 71%가 남성이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반려동물 행동 교정

    직무 정의

    반려견 교육방향 설계 (분류번호 2402010802_18v1)

    반려견이 인간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견의 행동, 습성,

    의사표현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사회화 훈련, 문제행동 예

    방, 문제행동 교정 등을 상담, 교

    육, 훈련하는 일이다.

    순번 능 력 단 위

    1 반려견 행동분석

    2 반려견 교육방향 설계

    3 반려견 보호자 교육

    4 문제행동 교정

    5 반려견 문제행동 예방교육

    보호자와 반려견이 교감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견의 견종과 성향에 따라 반려견의 문제행동과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 교정 교육내용을 제안하고, 협의를 통해 교육 실행계획을 수립해 계약

    을 체결하는 능력이다.

    순번 능 력 단 위

    6 반려견 예절교육

    7 보조견 훈련

    8 반려견 스포츠

    9 반려견 생활관리

    10 반려견 고객서비스 제공

    30 31

  • 글 _ 임영현 사진 _ 정을호미래를 키우다

    HRD 탐방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국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

    자격제도의 운영 전반과 출제 업무, 그리고 일학습병행

    외부평가와 출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평가국을 소개한다.

    (가장 윗줄 왼쪽부터) 유정석 대리, 조재근 연구원, 김태현 대리, 김용현 대리, 윤송이 직원, 김현경 대리, 박상환 대리, 윤성관 대리, 김유진 대리

    (가운뎃줄 왼쪽부터) 강인아 대리, 이슬비 대리, 박인애 과장, 류해리 직원, 김정은 대리, 이성훈 차장, 김수기 차장, 강수정 차장, 조윤식 대리

    (가장 아랫줄 왼쪽부터) 오창열 부장, 박유경 대리, 염명국 국장, 최성우 선임연구원, 조아라 대리, 마성훈 대리

    현장에서 필요한 진짜 능력을 키워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국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 운영 전반과 출제 업무이다. 두 번째는 기업이 근로자 또는 채용예정자에게 직무능력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해 기업맞춤형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의 외부 평가와 출제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국

    2017년 1월에 과정평가운영팀, 과정평가출제팀,

    일학습평가출제팀으로 탄생한 과정평가국은 올해

    1월, 염명국 국장의 발령과 함께 과정평가운영부,

    과정평가출제1부, 과정평가출제2부, 과정평가출제

    3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현재 44명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과정평가국에는 젊은 직원이 50% 정도로 많은 편이다.

    배려와 소통을 강조하는 염명국 국장은 직원들에 대해

    “경력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이는 튼튼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협업하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입된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자격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기란 쉽지 않음에도 당당하고

    밝은 모습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면서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과정평가형 자격과 일학습병행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

    지고 있어 과정평가국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과정평가형 자격은 현재 143개

    종목에서 932개 과정이 운영 중이며 2만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수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취득자수가 5,600명을

    기록했다”고 소개한 염명국 국장은 “외부 연구보고서와

    자격 취득자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현장 직무

    적응과 직무수행능력에서 검정형 자격 취득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2020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훈련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했다. 올해 직업계고와 같은

    정규기관을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추진한

    결과, 이번 모집에서 77개 직업계고가 과정을 접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염명국 국장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총 1,941개 과정을 접수 받았는데, 공정하고 엄정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국

    염명국 국장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300여 개의 2020년도

    과정을 최종 선정해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0년 8월, 일학습병행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염명국 국장은 “일학습병행을 통해 배출되는

    일학습병행 자격이 국가자격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구성해 자격체계 정비와 같은 업무 수행

    준비에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누군가의 인생에 희망을 주는 업무 수행

    과정평가운영부는 과정평가형 자격, 일학습

    병행 외부평가 계획·시행·관리 전반을 수행한다.

    수험자부터 직업훈련기관까지 다양한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하면서 국가기술자격과 일학습병행, NCS

    까지 여러 가지 사업 요소가 결합되어 있지만 8명 남짓

    되는 직원들은 저마다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변효진 과장은 “누군가의 인생에 희망을 주는 자격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구직자는 물론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전적인

    자격제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2 33

  • 과정평가출제1부는 NCS기반 과정평가형 자격 외부

    평가 출제사업 전반에 대해 시행계획을 관리하고,

    과정평가형 자격 50개 종목, 일학습병행 505개 종목을

    출제하고 있다. 12명의 직원이 평균 50개의 종목을

    담당하며 NCS 능력단위의 지식, 기술, 태도 평가를

    위한 지필, 작업, 면접을 출제해 현장실무에 적합하고

    인재를 키우는 ‘명품자격’을 만들어 내고 있다. 김현경

    대리는 “문제 출제 시 합숙에서 말 그대로 삼시세끼를

    함께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과정평가출제2부는 275개 종목의 일학습병행 외부

    평가 출제와 56개 종목의 과정평가형 자격 문제

    출제를 담당한다. 올해는 고객행복지향형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일학습병행 외부평가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기획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출제부서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인아 대리는 “업무를

    배우고 출제위원님들과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신설 사업을 개발하고

    확장시키는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과정평가출제3부는 현장성을 강화한 과정평가형 자격

    평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 종목을 선정하고, 종목

    별 기준을 개발하고 수정, 보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원형 문제를 개발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해 평가문제의 현장성을 확보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과정평가출제3부는 11월 2019년도 신규

    지정 종목의 원형문제 기반 파일럿 테스트 수행 소개

    영상을 CQ-Net(http://c.q-net.or.kr)과 유튜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조윤식 대리는 “앞으로도 현장과

    꾸준히 소통해 과정평가형 자격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검정형 자격 취득자 대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염명국

    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의 양적 확산과 함께 산업현장

    수요에 더욱 걸맞은 자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일을 통해 자기

    성장과 행복을 누리는 명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정평가출제2부과정평가출제1부

    과정평가출제3부

    여행지과정평가국직원들이 추천하는

    과정평가출제1부 | 유정석 대리

    영남알프스 _ “11월이면 영남알프스 방문을 추천합니다. 영남알프스는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알프스와

    견줄 만큼 수려하다 해서 이름 붙여졌죠. 영남알프스에는 다양한 맛

    집은 물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

    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과정평가출제3부 | 조윤식 대리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은하수길 _ “울산에 오시면 순천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 안에 있는 십리대숲 은하

    수길을 꼭 방문해 보세요. 야경이 아름다워 데이트하기 좋습니다. 바람

    에 흔들리는 대나무를 향해 쏘는 LED 빛들이 은하수 풍경을 만들어 내

    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과정평가출제2부 | 조재근 연구원

    함월루 _ “함월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보이는 한국 전통 누각입니다. ‘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인 함월루에서는 울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울산대교와 태화강도 볼 수 있으니 울

    산 야경을 즐기고 싶을 때는 함월루를 들러보세요. 1월 1일이면 해

    맞이 행사도 해요.”

    34 35

  • 꿈도 목적도 없던 나, 해외에 눈뜨다

    대학교를 진학했지만 전공은 적성에 맞지 않

    았다. 그러다 1년간 휴학하고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사실 호주에서 한국

    으로 돌아갈 시점에 몸도 마음도 지치고 한국

    이 그리워서 얼른 돌아가고 싶었다. 막상 귀

    국하고 제자리로 돌아오니 다시 일상이 지루

    했다.

    교내에 해외 인턴십 제도가 있었다. 이론적인

    수업 대신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기술을 익히면서 해외기업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는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을 목표로 몸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매일 아침 일찍 영어회화 수업을 가고, 학교

    강의가 끝난 저녁엔 인턴십에 필요한 엑셀 공

    미래를 키우다

    공감수기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2018 해외취업 성공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자 김 송 애

    부를, 자기 전엔 영어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

    게 비즈니스 회화공부를 했다.

    틈틈이 부산 K-Move센터에서 제공하는 해

    외취업아카데미부터 설명회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덕분에 해외취업 시장을 파악하고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

    다. 중간고사 기간이 겹칠 때는 내가 하지 못

    한다고 생각하던 밤샘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

    고 싶은 게 생기니 내가 변화했다. 모든 과정

    이 즐거웠다.

    동료로부터 인정받다

    그렇게 나는 뉴욕에 있는 J&J Distributor에

    Accounting 직무로 합격했다. 회사는 뉴욕

    대표 스토어들에게 시리얼부터 시작해서 파

    독자 여러분의 수기를 받습니다

    직업과 꿈, 희망을 나누는 내용이라면 어떤 글이든 좋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보내실 곳 | [email protected]

    스타면, 음료, 물, 오일 등 다양한 식품을 납품하는

    40년 이상 된 도매회사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회사

    외상 매출금 처리를 한다. 고객 스토어나 벤더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책임자에게 넘기거나 회계 문제가

    있다면 받아서 지원하고, 부도어음도 관리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근무하며 우선

    순위에 따라 업무처리 전략 세우기를 배웠고, 상사나

    인턴에게 질문하기는 중요한 소통방식임을 느꼈다.

    중간 중간 상사에게 업무진행상황을 보고하는 과정

    이 중요함을 배웠다. 완벽도 보다 마감기한을 꼭 맞

    추면서 신뢰를 쌓아야 함을 이해했다.

    매일 퇴근 전 일과 정리를 했다. 그러면 다음 날 차

    분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고, 업무 효율성을 높

    일 수 있었다. 덕분에 사람들에게 책임감 있고, 똑똑

    하고, 부지런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나를 성장시킨 해외취업

    우리 회사는 한인기업이라 생각보다 영어를 쓸 기회

    가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했다. 영어를 쓸 수 있는 업무, 예를 들면 전화나 이

    메일 업무를 내가 하려고 했다. 여전히 영어를 완벽

    하게 알아듣고 구사할 수는 없지만, 호주에 있을 때

    보다 외국인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호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외로움과 맞서 싸워야 했지

    만, 외로움 덕분에 이곳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이 많

    이 있고 그들과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시간을 되돌려 만약 다시 같은 길을 선택할지 묻는

    다면, 당연히 ‘Yes’다. 스스로 A부터 Z까지 알아보

    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기도 하고, 실수할 때 스

    스로 다독이기도 하는 그런 경험들이 자양분이 됐고,

    나를 성장시켰다.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누

    군가에게 의지하면서 의존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나

    는 세계 어디를 가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당차게 세계의 문을 두들길 것이다.

    36 37

  • HRD와 함께

    이달의 쉼표

    추억이 있는 도시를 거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은 국방의 도시이다. 충남 논산은 이러한 특색을 반영

    해 병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밀리터리 체험관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가 있는 선샤인랜드를 비롯해 탑정호, 돈암서원, 조선시대 3대 시장이었던 강경 등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논산 제1경 관촉사글 _ 이미리 사진 _ 논산시청 제공

    38 39

  • 시간 여행과 병영 문화 체험을 동시에

    선샤인랜드

    충남 논산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지로 관심을 모았다.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인 선샤인 스튜디오에는

    1900년대 종로 상점가를 복원한 거리와 글로리호텔, 한성전기 복원

    건물, 애신의 방과 동매의 집, 한약방 등을 볼 수 있다. 양품점에선 ‘미

    스터 션샤인’에 등장한 주요 의상을 전시하고 의상도 대여한다.

    선샤인랜드에서는 선샤인 스튜디오와 함께 밀리터리 체험관과 서바이

    벌 체험장에서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전쟁이 끝난

    시기를 배경으로 한 1950 낭만스튜디오도 있어 재미와 향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선샤인랜드

    주소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입장료 | 무료(선샤인 스튜디오는 만 3~12세

    3,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7,000원)

    체험비 | 서바이벌 경기 아동·청소년 9,000원,

    성인 1만 4,000원, VR 체험 1만 5,000원

    문의 | 041-746-8480

    ① 선샤인랜드 1950 낭만스튜디오

    ②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이었던 돈암서원

    ③ 내년 상반기 출렁다리가 건립될 탑정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돈암서원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한국의 서원이

    등재됐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모두

    9곳으로, 논산의 돈암서원도 포함됐다.

    조선시대 유학자 사계 김장생 선생을 모시기 위해

    1634년 창건한 돈암서원은 기호유학의 중심으로 기능

    했다. 19세기 서원철폐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철폐되지

    않고 보존됐다. 돈암서원 가까이 한옥마을이 새롭게 조

    성됐다. 전통 한옥을 재현한 한옥마을에서 느긋한 산책

    을 즐겨도 좋을 듯하다.

    돈암서원이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지라면, 반야산

    기슭에 높이 18m,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불인 석

    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 논산 제1경 관촉사는 불교문

    화를 상징한다. 은진미륵으로 알려져 있는 석조미륵보

    살입상은 지난해 4월 국보 제323호로 지정됐다. 미륵

    불의 인자한 미소를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 진다.

    저녁 노을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탑정호

    논산 제2경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로,

    무엇보다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거대한 탑정호

    에는 대둔산에서 내려 온 맑은 물이 모여 있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에는 물억새,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어

    탑정호 명소로 자리 잡았다.

    탑정호에는 내년 상반기 동양 최대의 물위를 걷는 다리

    인 출렁다리가 완공될 계획이어서 산책하기 좋고, 걷고

    싶은 관광지로 떠오를 예정이다.

    관촉사

    주소 |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입장료 | 어린이 800원, 학생·군인 1,200원, 성인 1,500원

    문의 | 041-736-5700

    탑정호

    주소 | 충남 논산시 부적면 부적로 665

    문의 | 041-741-2590

    돈암서원

    주소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입장료 | 무료

    문의 | 041-733-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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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들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처럼 윤리경영을 중시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조직(기업)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있으며, 괴롭

    힘을 당하는 직원의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말하면

    조직에 적응 못하는 낙오자라는 낙인을 찍어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9년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고부터 직

    원들이 상사의 욕설이나 부당한 업무지시, 따돌림 또

    는 험담 등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올

    바르지 못한 기업의 윤리(조직 문화)를 제거할 수 있

    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윤리경영은 여전히 홈페

    이지에 게시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저 화

    면에만 떠 있는 글자일 뿐, 조직 문화와 결합되어 진정

    성을 가지고 지켜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

    실과는 다른 교과서 수준이다.

    기업 윤리경영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청렴이다. 청

    렴 민감성, 도덕적 판단력, 청렴 동기화, 청렴 수행 이

    력 등 청렴의 4요소는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어느 한

    가지 구성요소 빠짐없이 동작해야 한다.

    HRD와 함께

    청렴韓세상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임 현 주 운영위원

    조직 문화를 살리는청렴 민감성!

    청렴 민감성은 청렴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어떤 행위

    가 가능한지 상상하는 능력을 말하며, 각각의 행동이

    관련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역량이다. 또한, 행동이 어떤 도덕규

    범이나 원리를 위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의미한다. 상

    사의 폭언, 업무와 관련이 없는 지시, 따돌림 또는 험

    담 등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즉

    청렴 민감성을 생각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경우이다.

    청렴 민감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 현재의 기

    업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부조리들과 힘든 싸움

    을 진행하고 있다. 상사들은 전에 해왔던 언행과 행동

    중에서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직원들의 눈치

    를 보기 시작했다. 조직 문화에서 서로를 신뢰하지 못

    하면 조직은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조직의 성

    장을 위해서라도 청렴 민감성을 살리려는 노력이 필

    요하다.

    청렴 민감성을 살리기 위해 기업은 먼저 윤리경영 측

    면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예방법을 찾아 임직원들에

    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1회성 교육으로,

    그리고 형식적으로 내용만 전달하는 교육을 통해서는

    청렴 민감성은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교육의 방식도

    마음가짐도 바뀌어야 한다. 의무감에 실시하고 수강하

    는 교육이 아닌,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이야

    기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 저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받아들일 열린 마음을 이끌어

    내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제대로 된 가치를 이해하고

    내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토대 위에 청렴 민감성을 만들고 강화하면, 직원

    들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할 것이다. 또한, 자

    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조직 문화로 이끌

    수 있다면 직장 내 괴롭힘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직

    원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조직은 경영의 관

    점에서도 좋은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이미 검증되

    어 있다.

    청렴 민감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 간의

    소통 부재를 제거하고 나와 너의 다름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인정하며, 직원들이 서로 존중과 배려하도록

    하는 것이 조직 문화를 살리는 방법이다.

    직원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조직은

    경영의 관점에서도 좋은 성과를 낸다.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청렴 민감성을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2 43

  • HRD와 함께

    HRD 뉴스

    HRD KOREA NEWS 2019. 11

    2019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9월 27일, 제4회 고용노동부 소속

    및 산하기관 적극행정 정부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2019년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최우수 1건, 우수 1건)을 수상했다. 최우수는 외국인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입국 전후 선제적 서비스 제공, 우수

    는 국가자격시스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향

    상이 수상했다.

    외국인 이웃을 위한 겨울외투 나눔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10월 21일 서울시, 내일신문 등 참

    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이웃을 위한 외투 나눔 사업

    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한국산업인력

    공단은 성공적인 외투 나눔 행사를 위해 외투 모집, 홍보, 통

    번역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민 5,000여 명과 함께하

    는 겨울맞이 외투 나눔 축제 ‘어서와, 겨울은 처음이지’ 행사

    는 오는 11월 17일 10시부터 15시까지 서울광장 앞에서 진

    행될 예정이다.

    부산지방병무청과 사회복무요원 자기계발 증진, 청년 취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10월 2일 부산지방병무청과 청

    년 취업 활성화 및 사회복무요원 자기계발 증진을 위한 업

    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울산지역 사회복무

    요원 국가기술자격 설명회 개최, 청년 일자리 관련 콘텐츠

    개발, 블라인드 채용 등 취업 관련 한국산업인력공단 추진

    사업 정보 제공, 각종 위원회 및 전문가회의 시 상호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우

    봉우 능력평가이사는 “사회복무요원 등 청년층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단의 독서경영 ‘북적북적’의 일환으로 공단 직원이 직접 책 한 권을 추천하는 코너

    릴레

    이 도

    서 추

    천B

    OO

    K

    북적북적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열다섯 번째 추천도서

    그림을 통해서만 만났던 미술사의 거장들을 방구석에서 만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뭉크, 고흐,

    피카소 등 유명한 화가들의 생애와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고 읽기 쉽게 전달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

    로 미술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 위한 책으로, 평소에 그림에 관심

    이 적은 독자들도 미술관을 방문하고 싶게 만든다. 그림 그리기

    어려운 환경과 여건을 이겨내고 위대한 작품을 남긴 화가의 생애

    를 살펴보면서 지금 우리의 삶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다. 책을 읽

    고 미술관을 방문한다면 더욱 즐거운 나들이가 되겠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조정실 고객지원부 홍성문 과장

    한국산업인력공단 독서모임 ‘북소믈리에’

    국가자격시험 수험표로 이용(理容)요금 할인 받으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사)한국이용사회중앙회에 따라 전국 1,000여 개 회원사 이용실에서 공단이 시행하는 국

    가자격시험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수험자 본인의 이용요금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4월까지

    원서 접수일로부터 6개월 내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할인 이용실 확인은 큐넷(www.Q-net.or.kr),

    (사)한국이용사중앙회 홈페이지(kbca.co.kr)에서 가능하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531개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자수는 380여만 명에 이른다”며 “많은 수험자가 할인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

    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KOTRA가 주관하는 2019 해외취업전략 설명회가 11월 12일과

    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에메랄드홀에서 열립니다. 해외취업 희망 주요 국가의 취업전략을 알 수 있는 이

    번 설명회는 2019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대전도 함께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9 해외취업전략 설명회 개최

    | 11월 12일 | 해외취업 사업 소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취업전략 소개, 이력서·면접 특강

    | 11월 13일 | 해외취업 사업 소개,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및 국제기구 취업전략 소개

    | 홈 페 이 지 | kotrajobfai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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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 체 통

    김혜린 | 경기 시흥

    어떤 잡지나 사보보다 많은 도움이 되어 참 즐겁게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소중한 정보 아낌없이

    주시기 바랍니다.

    김종신 | 경남 진주

    ‘우리에게는 또 다른 열정이 있다’는 표지가 에너지

    를 줍니다.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

    지 최선을 다하자 다짐합니다.

    황득규 | 부산

    산업현장에서 부품을 가공하는 데 중요한 기술인

    절삭가공에서 34년간 연구와 노력을 해 오신 대한민

    국명장 윤장우 님의 인터뷰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자동차엔진과 변속기 부품 가공기술에 크게 이바지

    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정숙 | 서울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리

    스트 김이섭 하사님의 기사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행보도 기대하겠습니다.

    이종기 | 경남 하동

    ‘땀으로 일군 값진 인생’ 윤장우 명장님의 열정과

    노력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장경식 | 경북 포항

    ‘트렌드 리포트’ 안전보건공단의 산재 사망사고 감소

    위한 긴급대책 추진 기사가 현장 안전관리에 큰 도움

    이 되었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

    는 것 같습니다.

    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이번 호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내용, 청년 일자리 관련 슬로건 등을 독자엽서(11월 15일 도착분에 한함)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 / 주소, 연락처 기재)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3만 원권)을 보내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6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Yes.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입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 Yes.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장 내 애로·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3. No. 순회상담서비스와 같은 농축산·어업 사업장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QUIZ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고용지원 사업

    1.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선발부터 귀국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2.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 간 갈등이 있을 때 지원하는 서비스가 있다?

    3. 농축산·어업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서비스는 없다?

    Yes No

    Yes No

    Yes No

    HRD와 함께

    지난호 독자엽서 당첨자 사연이 름

    주 소

    전 화

    보내는사람우 편 엽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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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월 화 수 목 금 토

    27

    28▶ 제27회 청소년지도

    사 2차 시험 원서 접수

    (10.28~11.06) ▶ 정기 기능사 4회

    실기 원서 접수

    (10.28~10.31)

    29 30▶ 공인노무사 2차 합격자

    발표▶ 관광통역안내사 1차

    합격자 발표

    31 1 2▶ 기술사 119회 면접

    시험(11.2~11.11)▶ 국내여행안내사 및

    호텔 3종 1, 2차 시험▶ 수산물품질관리사

    2차 시험

    3 4 5 6▶ 변리사 2차 합격자

    발표▶ 청소년상담사 1차

    합격자 발표

    7 8 9▶ 정기 기사 4회 실기

    시험(11.9~11.22)▶ 한국어교육능력

    검정 2차 시험

    (11.9~11.10)▶ 제26회 정수시설운영

    관리사 1, 2차 시험

    10 11▶ 청소년상담사 2차 원서

    접수(11.11~11.20)

    12 13▶ 세무사 2차 합격자

    발표

    14 15 16▶ 공인노무사 3차 시험

    (11.16~11.17)▶ 경비지도사 1, 2차

    시험

    17 18 19 20▶ 손해평가사 2차 합격자

    발표▶ 행정사 2차 합격자

    발표

    21 22▶ 정기 기사 3회 실기

    합격자 발표▶ 기술사 119회 면접

    합격자 발표

    23▶ 정기 기능사 4회 실기

    시험(11.23~12.6)▶ 관광통역안내사 2차

    시험(11.23~11.24)▶ 박물관 및 미술관

    준학예사 시험

    (11.23)

    24 25 26 27▶ 제26회 정수시설운영관리사

    1차 합격자 발표▶ 공인노무사 3차 합격자 발표▶ 공인중개사 1, 2차 합격자 발표▶ 국내여행안내사 및 호텔 3종

    1차 합격자 발표▶ 한국어교육능력검정 2차

    합격자 발표

    28 29 30▶ 제27회 청소년

    지도사 2차 시험

    (11.30~12.01)험

    우편요금수취인 후납부담

    울산우체국승인 제40219호

    발송유효기간2016. 5. 1~9999. 4. 30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45 (교동)

    한국산업인력공단 홍보실

    HRD KOREA 담당자 앞 T. 052-714-8195

    4 4 5 3 8

    2019년 11월 국가자격시험 일정

    ▶ 원서 접수 ▶ 시험일 ▶ 합격자 발표46

  •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앞장섭니다.

    11November 2019vol. 281

    ▶ 이번 호에 실린 기사 중 가장 만족스럽고 유익했던 내용과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 앞으로 에서 다뤘으면 하는 내용 등 사보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적어주세요.

    ▶ 일자리 관련 슬로건을 자유롭게 만들어주세요. (예시) 능력중심사회의 디딤돌

    ▶ 한국산업인력공단, 혹은 이번 호 에 등장했던 인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