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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Analyst 서영수 02) 3787-5111 [email protected] 안효정 02) 3787-4805 [email protected] 은행/증권산업 은행: Neutral (Maintain) 증권:Overweight (Maintain) 2013. 2. 26 새 정부, 금융정책의 획기적 전환 ?! 새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을 최 우선 국정 과제로 선정하였다. 아울러 양적 성장에서 성장 잠재력과 질적 제고로 전반적인 정책 기조의 수정을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정책도 대폭적인 수정이 예상된다. 수정된 정부 정책은 은행, 증권산업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다. 다만 가계 부채 구조 조정 진행과정에서 은행의 비용 분담이 불가피해 선별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은행/증권산업 - Naver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industry/1361844152214.pdf · iii. 새 정부 정책과 은행업종 주가 10 > 은행산업: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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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Analyst 서영수

02) 3787-5111

[email protected]

안효정 02) 3787-4805

[email protected]

은행/증권산업

은행: Neutral

(Maintain)

증권:Overweight

(Maintain)

2013. 2. 26

새 정부, 금융정책의 획기적 전환 ?! 새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을 최 우선 국정 과제로 선정하였다.

아울러 양적 성장에서 성장 잠재력과 질적 제고로

전반적인 정책 기조의 수정을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정책도 대폭적인 수정이 예상된다.

수정된 정부 정책은 은행, 증권산업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다. 다만 가계 부채 구조

조정 진행과정에서 은행의 비용

분담이 불가피해 선별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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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산업

2

은행

/증권

산업

Contents

I. 새 정부의 국정 기조

주요 내용 3

> 새 정부, 국정 비전을 통해

국정 기조를 근본적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혀 3

II. 새 정부의 금융/부동산

정책 전망 4

> 정부 주도의 금융산업에서

시장 주도 금융산업으로 전환 전망 4

> 국책 및 정부출자 은행의 민영화,

대형화 정책, 변경될 것으로 예상 6

> 부동산, 자산가격 중심의 정책에서

주거 복지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 7

> 새 정부, 자본시장 활성화 중심의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 8

>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듯 9

III. 새 정부 정책과

은행업종 주가 10

> 은행산업: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평가 10

IV. 새 정부 정책과

증권업종 주가 11

> 증권산업, 새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산업 11

당사는 동자료를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

동자료에 게시된 내용들은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금융정책, 국정 과제를 통해

구조적 전환을 시사

새 정부 금융정책, 구조적 전환이 불가피할 듯

1) 저금리 정책, 고환율 정책 등 거시적 금융정책의 근본적인 수정이 예상되며 2) 가격 개입 등 정부의 규제 중심에서 시장 효율성 중심의 금융정책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며 3) 지배구조 개편과 더불어 정부 소유 대형 은행의 민영화가 재검토, 연기되거나 유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임. 4) 부양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이 주거 복지 중심, 즉 하향 안정화 형태로 구조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임. 5) 창업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임. 6) 새 정부는 출범 이후 적극적으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은행: 중장기적으로 호재. 종목별 선별 대응 필요

1) 정책당국의 균형금리 정책, 대출 금리 등의 자율화 정책은 은행 수익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2) 지배구조 개입 축소는 은행업종을 Re-rating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3) 국책 은행, 정부 출자 은행의 민영화 수정 및 연기 또한 은행산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다만 은행 주도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지 않은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을 당장 부담해야 하는 대형 은행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음.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보다는 가계 여신 비중이 낮은 종목으로 선별 투자가 적절한 대안으로 판단됨.

증권: 새 정부 경제 정책의 최대 수혜산업

1) 새 정부의 벤처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은 매력적인 위험금융자산의 공급 확대를 유도할 것임. 이 경우 IPO, 유상증자 등 IB 부문의 호전뿐만 아니라 유통시장, 자산관리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2) 새 정부의 자금 시장 정책은 위험금융자산 수요를 확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금융소득 종합과세 한도 확대를 통한 부유층의 위험자산 수요 확대 정책,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와 같은 전세 자금의 생산자금 활용 정책 등은 자본시장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임. 3) 부동산 가격 부양 일변도 정책에서 주거 복지 중심으로 변경한 점 또한 부동산에 묶여 있던 가계 자금을 위험 금융자산으로 유도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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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 새 정부의 국정 기조 주요 내용

새 정부, 국정 비전을 통해 국정 기조를 근본적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혀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8일 경제 부처 주요 수장을 선임한 데 이어 21일 새

정부 국정 비전과 함께 5대 국정 목표와 140대 국정과제를 제시하였다. 주요 특징과 시사점을 정리하

자면 먼저 국정 과제를 선정하는 데 앞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대통합을 위해 국정 기조의 전환을

제시하였다. 인플레이션 대책 등 일시적인 수요 자극을 통한 GDP 중심의 총량 중심 성장보다는 구조

개혁을 통한 성장 잠재력 제고, 국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 개선과 같은 질적 개선을 주요 정책 방향으

로 채택하였다. 둘째, 수출산업, 제조업,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내수산업, 서비스업, 중소기업 중

심으로 전환할 것을 국정 목표로 제시하였다. 아울러 대기업의 하청업체, 유통업체 보다는 IT, SW, 콘

텐츠와 같은 창조형 서비스업,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산업으로 판단, 해당산업의 육성을 국

정 과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 부총리, 국토교통부 등 주요 경제 부처 장관으로 케인즈언 방식의 성장론자보다는 고

전학파 방식의 미시적 구조조정론을 신봉하는 경제학자를 선임하였다. 실제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내수

및 중소기업, 서비스업 중심의 균형 성장을 주장했던 경제학자이며 국토교통부 장관 또한 저금리·고환

율 정책과 같은 단기 내수부양보다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최소한의 정부 개입을 주장해 왔던 경

제학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창조형 중소기업, 즉 제2의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에서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IT 전문가인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을 미래창조 과학부로 선임, 이스라엘 벤처산업을 벤치마킹

하는 등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을 통해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국가 발전 패러다임의 전환

분야 현재 미래

국가 국민 개개인

선진국 추격형

투입 중심 양적 성장(경제성장률)

수출,제조업,대기업 중심불균형 성장

원칙이 무너진 자본주의

국정중심

경제성장 모델

세계시장 선도형

생산성 중심 질적 성장(고용률)

내수,서비스업,중소기업균형성장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

( 성장→복지)단선적 인과관계

물리적 자본 중시(사회 기반시설)

안전 불감증

사회 발전 패러다임

( 성장↔복지)순환관계 인식

사회적 자본 중시(신뢰 공동체)

안전 제일

정부 주도, 민간 순응

정책집행 중심

부처 간 칸막이

정부 운영 방식

민간협치, 소통

정책평가 중심

부처간 협력

자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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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산업

4

II. 새 정부의 금융/부동산 정책 전망

정부 주도의 금융산업에서 시장 주도 금융산업으로 전환 전망

새 정부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제 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금융 정책 기조를 대폭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핵심 정책 목표로

선정됨에 따라 그 동안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되어왔던 금융산업은 정책 기조 전환 이후 서비스업

과 함께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예상되는 새 정부의 금융 및 부동산시장

정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저금리 정책, 고환율 정책 등 기존 거시적 금융정책이 균형금리, 균형 환율 체제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한다.

2) 가격 개입 등 정부의 규제 중심에서 시장 효율성 중심의 금융정책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한다.

3) 지배구조 개편과 더불어 정부 소유 대형 은행의 민영화가 재검토, 유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4) 부양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이 주거 복지 중심, 즉 하향 안정화 형태로 구조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5) 창업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6) 새 정부 출범 이후 적극적으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분야 관련 내각 명단과 특징

주요 경력 비고

경제

부총리 현오석

KDI 원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총장,

공공기관경영평가단 단장,

관세청 FTA 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대기업 중심의 성장보다는 내수 및 중소기업 성장, 구조 개혁 중심의 사고.

가계 부채 구조조정: 서브 프라임 중심으로 채무 탕감 필요, 소득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1) '12.11 (조선): 고용 창출 효과 큰 교육, 의료, 문화 등 서비스업 육성 필요

2) '12.7(서경): 거시경제적인 건전성 강화, 미시경제적인 구조개혁을 추진

3) '12.4 (중앙): 성장 통한 복지 지향, 케인즈 방식의 경기 부양보다는

구조 개혁을 통한 잠재 성장률 제고 (인적자본 및 중기 경쟁력 제고)

청와대

경제수석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국무총리실 사무차관,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

경제기획원

고환율, 저금리 등 통화정책 보다는 재정지출 확대 중심의 경기 부양 선호

1) '12.12(서경): 적자재정통해 경기 부양 필요

2) '12.10(매경): 2 단계 토빈세 도입 필요 주장

3) '12.09(조선): 소득세나 부가세 확대 필요. 파생상품 거래세 부과

미래창조

과학부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사장,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벤처사업가에서 시작한 IT 전문가, 경영인으로 한국 벤처산업의 구조 개편을

주도할 듯

1) '11.9 (한경): IT 산업은 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로 확장할 것.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중요시함

2) '11.1 (매경): 미래 IT 산업은 동영상 콘텐츠에 의해 좌우될 것.

컨텐츠 사업의 중요성 인식

국토

교통부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교수,

새누리당 행복추진위

주택·부동산 TF 팀장

정부의 인위적 부동산시장 개입을 반대, 부동산의 재화론을 주장

1) '12.06(헤럴드): 주택가격 고평가, 가격 하락 지속돼야.

하우스푸어 지원 필요, 인위적부양 반대, 주거복지 확대

2) '11.06(국민): 원리금 중심의 대출 구조 개편, 별제권 제한 필요,

집값 하락 필요, 인위적 부양 반대

3) '10.4(국민): 전세 문제,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주택 공급 확대,

재건축 재개발 시기를 조절

4) '09.2(동아): 불경기가 구조조정 적기, 신속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 필요

통일부

장관 류길재

북한연구학회 회장,

경남대 북한대학원 부교수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평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 주장

1) '12.8 (서울): 유연한 대북 관계 유지 필요, 강경과 온건을 적절히 구사해야 함

2) '11.10(문화): 남북 정상회담 주장. 성과 중심보다 신뢰 회복이 필요

자료: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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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의 금융산업에서 시장 주도 금융산업으로 전환 전망

새 정부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저금리 정책, 고환율 정책 등 거시적 금융정책

도 근본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기업에게는 유리했지만 내수기업, 가계에는 적지 않은 부

담으로 작용하였던 고환율 정책, 대기업에는 유리하였지만 중소기업에는 불리하였던 통화당국의 저금

리 정책은 내수 및 중소기업을 위해 시장 자율성 확대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다. 과도한 저금리 정책은

여신 확대가 용이한 대기업, 우량 중소기업에는 조달 비용 하락 등으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대기업의

과잉 자금 수요는 중소기업의 자금 이용을 어렵게 함으로서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심

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실제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신규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시기가 신규

대출금리가 하락한 시점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여신 순증 금액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분석

된다. 참고로 경제 부총리 내정자는 지난 ‘12년 4월 중앙일보 칼럼에서 통화당국의 저금리 정책과 같

은 수요부양정책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유발, 부실을 누적시킬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한편 금리, 수수료 등 금융산업 규제 일변도의 금융 정책은 시장 효율성 중심의 금융 정책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정부에서는 대출금리뿐만 아니라 은행의 KPI까지 규제하는 등 직접 규제를 통

해 자금 배분에 개입하였으며 이는 대기업, 우량중소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공급되는 전형적인 시장의

실패 현상을 초래하였다. 창업기업, 서비스업 등으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은행이

적정한 위험 프리미엄을 산정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여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책은행 중심으로 대출금리 인하 유도 대출금리 인하, 중소기업 자금 공급 축소 요인

-22.3

-16.1 -14.9 -14.5 -12.8 -12.6 -12.5 -12.1 -9.6

5.01 5.56 5.78 5.53 5.44 5.96 5.74 5.9 5.68

-25

-20

-15

-10

-5

0

5

10

산업 하나 외환 기업 신한 부산 우리 대구 국민(%)

'12년10월~12월 평균 중기대출 금리

11년10월~'12년 1월 평균대비 '12년10월~12월 평균

4

5

6

7

8

-10

0

10

20

30

3.03 6.03 9.03 12.03

(%)(조원,QoQ) 중소기업 대출순증(좌)

중소기업 신규대출금리(우)

자료: 은행연합회 자료: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은 원활한 자금 지원 여부 증시여건 개선 여부, 중기 자금조달의 변수

-10

10

30

50

70

-50

0

50

100

150

200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조원) 대기업 자본조달 (좌)

중소기업 자본조달 (좌)

전체조달 내 중기비중 (우)

-40

-20

0

20

40

60

80

0

50

100

150

200

250

300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pt) 연평균 코스닥지수 (좌)

전체조달 내 중기비중 (우)

자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 ’12년은 8월까지 순증, 은행조달은 상반기 순증

자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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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산업

6

국책 및 정부출자 은행의 민영화·대형화 정책, 변경될 것으로 예상

규제 중심의 금융 정책을 시장 효율성 중심의 금융 정책으로 변경하면서 부각될 수 있는 사안은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금융기관의 지배구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자율적 자금 중개기능의 중요

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취약한 지배구조는 효율적 자금 분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에 의해 지명된 일부 국책은행부터 지배구조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 정부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 은행과 정부 소유 대형 은행의 민영화를 재검토, 상당기간

유보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은행의 대형화, 민영화의 문제점이 금융위기 이후

부각된 데다 중소기업 육성 등 국책 은행의 정책 기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새

정부는 금산분리를 강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 축소를 위한 은행법 개정을 국정과제에 포함

하였다. 산업자본의 은행 보유 한도를 축소한다는 것은 PEF 등 잠재적 투자자의 은행 지분 매수를 불

허하는 것으로 사실상 정부 지분의 일괄 매각을 불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PEF의 투자 허

용 한도가 줄어들어 PEF의 입찰 참여가 어려워질 경우 경쟁 입찰 기준을 맞추지 못함으로써 M&A 자

체가 성사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지주 및 은행의 지배구조 현황

은행 대주주 CEO CEO경력 CEO 임기

신한지주 국민연금공단(7.34%)

BNP Paribas(6.35%) 한동우

신한생명보험 부회장 (2007~2009)

신한생명보험 사장 (2002~2007)

2011.3.23

~2014.03.22

KB금융 국민연금공단(8.24%)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08~'10)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회 위원장('08~'10)

고려대학교 총장 ('03~'06)

2010.07.12

~2013.07.12

하나금융 국민연금공단(9.35%)

Capital Group(9.1%) 김정태

하나은행 은행장(2008.03~ 2012.03)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사장(2006.11~2008.02)

2012.03.23

~FY2014 주총일

우리금융 예금보험공사(56.9%) 이팔성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2002.06~2004

한빛증권 대표이사 사장(1999.05~2002.05)

2008.06

~2014.03.24

기업은행 기획재정부(68.6%) 조준희 기업은행 전무이사(08.10~10.12)

기업은행 개인고객본부장(08.03~08.10)

~2010.12.28

~2013.12.27

BS금융지주 롯데제과(13.59%) 이장호 06.03~11.03 부산은행 은행장 2011.03

~2014.03.15

DGB금융지주 SAUDI ARABIAN

MONETARY AGENCY(8.96%) 하춘수

대구은행 수석부행장

대구은행 부행장보

2011.5.17

~2014.05.16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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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동산, 자산가격 중심의 정책에서 주거 복지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

자산 가격 부양 중심의 정책을 추진했던 이전 정부와 달리 새 정부는 가격 하향 안정화(주거 복지 개

선)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거 복지 중심의 정책이란 기본적으로 부동산을

투자자산이 아니라 재화로 인식, 대출 규제 강화, 임대주택의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이론가치가 높게 형

성된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전 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인위적 부양

중심으로 정책을 취한 결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는 한편 전·월세 가격 급등과 같은 가계의 주

거비 급등 현상이 심화된 문제의 해결 차원이라 할 수 있다. 새 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화 중

심의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 정부는 국정 과제를 통해 거래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과잉 규제를 완화할 것을 제시하는

반면 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는 점이다. 참고로 국내 시중은행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 비중을 ‘12년 13.9%에서 ‘16년 30%까지 높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만일 원리금 분할 상환 시스템이 강화될 경우 가계는 과도한 원리금 부담으로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해외 선진국가가 DTI, LTV를 명시적으로 규제하지 않는 이유는 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

이 일반적으로 원리금 부담 때문에 가계가 DTI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둘

째, 임대 주택 공급 확대,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 등 주거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을 국정 과제에 포함

하였다는 점이다. 임대 주택의 공급을 늘릴 경우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이며 이는 부동산 가격에 적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울러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를 통해 주거의 형태에서 전세 비

중을 낮출 경우 잠재적 주택 구매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다. 셋째, 그 동안 부동산을 재화로 인식, 주거 복지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주장한 바 있는, 가격이 고

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 주택시장 부양보다는 주거 복지 확대 중심의 정책을 제시한 바 있는 경제학

자를 국토교통부 내정자로 선임한 점도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을 예고하는 주요 사안이다.

DTI 30% 적용시 수도권 아파트는 고평가 신규 주택의 경우 전세보다 월세의 비중이 높아

6 1 2.1 5 1 6.0 3 9 9.0 3 5 6.6 2 6 3.5 1 8 4.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강남 서울 강북 수도권 전국 6대광역시

(백만원)

평균APT가격

주거 가능 금액 (월세 ): 3.6억원

자가소유:

2 . 2억원

주거 가능 금액 (전세) : 5.5억원

한강 대우

도곡 삼성래미안

타워팰리스

서초 삼성래미안

도곡 렉슬

잠실 리센츠

트리지움

반포 자이

삼성 힐스테이트

래미안

퍼스티지

청담 자이

0

20

40

60

80

100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월세비율: 월세건수/(전세+월세)

자료: 국민은행, 통계청 주: 매입 가능금액은 LTV 70%, 대출만기는 20년, 대출금리 4.4% 기준임

자료: 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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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산업

8

새 정부, 자본시장 활성화 중심의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

새 정부는 창업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벤처기업, 중소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재원의 조달을 위해서는 자본시장 활성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새 정부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 경제”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였다. 자본시장 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의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유동자금의 자본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지난

12월 금융소득 종합과세 한도를 2천만 원까지 낮춘 바 있는데 새 정부는 지하경제 양성화와 더불어

보험, 조합 예금에 대한 추가 규제를 통해 부유층 여유자금의 자본시장 유도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

으로 판단된다. 둘째, 중기 전용 시장 도입, M&A 활성화 등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본 정

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새 정부는 이스라엘 투자 시스템을 도입, 국내에 접목하는 방안을

국정 과제에 포함하였으며 성공적인 벤처기업 설립 경험을 갖고 있는 벨 연구소 사장을 미래창조과학

부 장관으로 선임한 바 있다. 셋째, 새 정부는 투자자 보호 및 불공정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자본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의 벤처 버블의 형성에 따른 투자자

피해, 신뢰도 추락을 차단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정책의 우선 순위로 둠으로써 두 번의 실

패를 차단하겠다는 의도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한도 확대의 영향 분석

(백만원) 인원

(천명)

1 인당

금융 소득 규모

1 인당

금융자산

일인 평균

축소 금융자산

축소금융자산

(십억원)

2~4 천만원 166 30 756 -256 -42,438

4 천만원 이상 48 204 5,104 -500 -24,000

합계 214 69 1,731 -310 -66,483

자료: 키움증권 추정

미국 이외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 수 GDP 중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

0 0 2 2 3 3 4 5 5 6

48

63

0

10

20

30

40

50

60

70

아랍

에미

리트

중국

독일

프랑

한국

인도

싱가

포르

영국

아일

랜드

일본

캐나

이스

라엘

(회사수)

0

0.91.2 1 .4

1 .9 1.92 .2 2 .3 2 .5 2 .6 2 .7

3 .2

4.5

0.0

1.0

2.0

3.0

4.0

5.0

아랍

에미

리트

인도

아일

랜드

중국

영국

캐나

프랑

싱가

포르

독일

한국

미국

일본

이스

라엘

(%)

자료: 나스닥, 창업국가 재인용 자료: 유엔개발계획보고서, 창업국가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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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듯

시장의 예상과 달리 새 정부는 출범 이후 적극적으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부채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을 우려해 국정 과제에 가계 부채 문제를 연착륙 형태로 해결하겠다고

제시하였다. 그러나 새 정부는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출범 즉시 국민행복기금을 설립하는 한편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 대한 규제 및 점검을 강화할

것을 국정 과제에 포함하였다는 점이다.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

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둘째, 가계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을 주장해 왔던 경제학자를 주요 경제 장관으로

선임하였다는 점이다. 실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한 KDI의 수장을 경제 부총리로 선임

하였으며 별제권 제한을 주장해 왔던 경제학자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한 바 있다. 가계 부채 구

조조정의 핵심 사안이 별제권 제한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셋째, 최근 대

표적인 연구기관 중 하나인 금융연구원 또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주장, 가계 부채 구조조정의 필요

성을 역설하였다는 점이다. 실제 금융연구원은 금융위원회의 의뢰로 가계 부채 백서를 작성한 것으로

정부 주도의 가계 부채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의 가계부채, 세계 주요 국가 대비 많아 워크아웃 신청건수 증가 추세 지속

52.02 63.39 65.20

82.87 86.28 88.31 88.72

104.10 112.71 118.16

125.40 125.53

139.16 148.77

156.30 206.35

228.27 250.45

267.31

0 50 100 150 200 250 300

PolandHungary

ItalyFrance

GermanyBelgiumAustriaFinland

USJapanSpain

PortugalUK

SwedenKorea1IrelandKorea2

NetherlandsDenmark

(%)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2011)

61 68

87

7279

50

60

70

80

90

100

0

20

40

60

80

100

120

140

‘07년 ‘08년 ‘09년 ‘10년 '11년 12년E

(%)(천건) 프리워크아웃(좌)

개인워크아웃(좌)

워크아웃승인비율(우)

자료: Eurostat, IMF, 한국은행 주: 일본은 1Q11기준, Korea2는 전세보증금 포함 키움증권 추정

자료: 신용회복위원회 주:’12년 신청건수 전년도 승인률×워크아웃 확정 건수. 프리워크아웃 포함

단계별 가계 부채 구조조정과 정부 정책

정책 목표 및 주요 내용 정부 대책

부실금융기관 정상화 상호금융 등 부실 비은행의 구조조정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채무재조정 만기연장, 원리금 감면 등 채무불이행자 정상화 지원

가계 여신 구조의 개편LTV → DTI 중심 대출 구조 전환

담보대출 별제권 제한 등 원리금 감면 기준 개편

구조조정 부작용 해소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 차단

외환 및 자금시장 신용경색 심화 차단

한계 채무자의 채무상환 능력 개선 지원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소득 증가, 안정성 제고주거복지 개선을 통한 가계의 실질 소득 개선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자료: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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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산업

10

III. 새 정부 정책과 은행업종 주가

은행산업: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평가

현 시점에서 새 정부의 시장 효율성 제고 중심 금융정책은 은행을 포함한 금융산업 전체에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첫째, 정책당국의 균형금리 정책, 대출 금리 및 수수료 자율화 정책은 은

행의 수익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주가 상승의 가장 결정적인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도 어느 정도 일단락, 2/4분기~3/4분기부터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효과적인 중소기업 정책으로 중소기업 여신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

할 경우 이자수익 증가와 건전성 개선을 동반 실현, 향후 수익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지배구조의 개입 축소는 은행업종을 Re-rating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책

은행, 정부 출자 은행의 민영화 수정 또한 은행산업에 긍정적인 뉴스가 될 것이다. 국책은행의 민영화

를 위한 과도한 금리 경쟁이 완화될 것이며 수급적으로도 은행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 주도로 가계 부채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대형 은행은 적지 않은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가 이미 2년 전부터 별제권 제한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은행의 비용 부

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기보다는 가계 여신 비중이 낮은 종

목으로 선별 투자가 적절한 대안으로 판단된다.

은행주, 장기적 관점에서는 저평가 상태 가계 부채 리스크 증가로 대손비용률 상승 예상

3

6

9

12

15

18

21

24

27

0.20

0.70

1.20

'10/1 '11/1 '12/1 '13/1

(%)(배) 시중은행 평균 FPBR 추이

1yr FPBR(좌)

ROE(우)

0.00

0.20

0.40

0.60

0.80

0.0

0.5

1.0

1.5

2.0

2.5

3.0

3.5

FY07 FY08 FY09 FY10 FY11 FY12 FY13 FY14

(%)(%)

신용카드(좌)

기업(좌)

가계(우)

자료: Quantiwise, 키움증권 리서치 자료: 6대 시중은행

은행업종, 구조조정 진행하면서 높은 수익률 시현 가계 여신 비중이 낮은 은행을 선호함

0

50

100

150

200

250

0

20

40

60

80

100

'09/1 '09/3 '09/5 '09/7 '09/9 '09/11

(%)(%) 산업구조조정시 은행주 추이

상대수익률(좌)절대수익률(우)

1 월, 건설,조선

1 차 구조조정

중소 해운사

구조조정

4 5 개 주채무 계열

재무개선 약정

3 월, 건설/조선

2 차 구조조정

4 3 4개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

19.4 23.4

45.5

27.9

44.9 52.0 47.0

54.5 19.6 18.0

5.2 28.1

14.8 11.6 17.2

20.9

0

20

40

60

80

기업 부산 외환 대구 우리 하나 신한 국민

(%) 개인사업자

가계

자료: Quantiwise, 키움증권 리서치 자료: 각 사, ’12년 9월 말 기준(외환은 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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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IV. 새 정부 정책과 증권업종 주가

증권산업, 새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산업

현 시점에서 볼 때 새 정부의 금융 및 부동산 정책의 최대 수혜산업은 증권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 정부의 벤처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은 매력적인 위험금융자산

의 공급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IPO, 유상증자, 주식연계증권 등 IB 부문의

호전뿐만 아니라 유통시장, 자산관리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새 정부의 자금 시

장 관련 정책은 위험금융자산 수요를 확대, 증권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융소득 종합과

세 한도 확대를 통한 부유층 가계의 위험자산 수요 확대 정책,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와 같은 전세 자

금의 생산자금 활용 정책 등은 자본시장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시중자

금의 자본시장 유입 없이는 자본시장 활성화는 달성 불가능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셋째, 부동산 가격

부양 일변도 정책에서 주거 복지 중심으로 변경한 점 또한 부동산에 묶여 있던 가계 자금을 위험 금융

자산으로 유도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다. 가계 자산의 80% 정도가 부동산에 투자 되어 있

어 향후 자산 구조를 부동산에서 위험금융자산으로 전환할 경우 장기적으로 대규모의 자금이 자본시장

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밸류에이션 상 매력적 유통시장,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이 변수

0

1,000

2,000

3,000

0.0

1.0

2.0

3.0

5.01 7.01 9.01 11.01 13.01

(X) 8개 대형증권사 FPBR/코스피 추이

8개사 FPBR(좌)

6대시중은행 FPBR(좌)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0

2

4

6

8

2005-03 2007-09 2010-03 2012-09

(pt)(조원) 개인거래대금(좌)

중형주지수(우)

자료: Quantiwise,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KRX

‘08년 이후 가계의 안전금융자산 선호 현상 심화 무주택자의 위험선호도 상대적으로 높아

-100

-50

0

50

100

150

은행채 CD

발행

요구불

예금

저축성

예금

CMA

잔고액

고객

예탁금

주식

펀드

MMF

(조원)

2003~2007

2008~2012

은행부문 비은행부문

360.6

8.2 11.5

14.7

5.6

7.8 7.3

1.5

1.7

4.0

0

5

10

15

20

25

30

자기집 전세 월세 및 기타

(백만원) 기타 저축

목돈투자

적립식

(15.3%)

(21.1%)

(26.0%)

자료:Quantiwise, 본드웹, 금융투자협회 자료: 통계청, 2011년 가계 금융조사

투자의견 및 적용기준

기업 적용기준(6개월) 업종 적용기준(6개월)

Buy(매수)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 Marketperform(시장수익률) Underperform(시장수익률 하회)Sell(매도)

시장대비 +20% 이상 주가 상승 예상 시장대비 +10 ~ +20% 주가 상승 예상 시장대비 +10 ~ -10% 주가 변동 예상 시장대비 -10 ~ -20% 주가 하락 예상 시장대비 -20% 이하 주가 하락 예상

Overweight (비중확대) Neutral (중립) Underweight (비중축소)

시장대비 +10% 이상 초과수익 예상 시장대비 +10 ~ -10% 변동 예상 시장대비 -10% 이상 초과하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