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14年 10月 15日(水 ) 第 71 號 ( 5 ) 국군복지단, 국방복지멤버십 카드 지급 현역병 -가족도 군 복지시설 이용 가능해져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병영문화 혁신위 출범 경기남부 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 얼룩무늬 전투복 역사 속으로군복 단속 대상서 제외 향군, 전작권 전환 재연기 필요성율곡포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항공우주산업 발전 심포지엄 국군복지단은 현역병 및 가족들 도 군 복지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방복지멤버십카 드를 발급한다고 9월11일 밝혔다. 군인복지기본법 2굛14조에는 군 복 지시설 이용 대상 이 현역 장병 및 배우자, 장병의 직 계존비속, 배우자 의 직계존비속으로 규정돼 있으나 사실상 현역병과 그 가족은 신분 확인 등의 이유 로 이용이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국군복지단은 현역병 가족에 게도 군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를 부여해 군인가족으로서 국가안보에 기 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제도 를 마련했다. 이번 국방복지멤버십카드는 현역병과 부모들을 군 복지서비스의 틀 안에 끌어들여 정회원으로서 정당한 권리 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국방 의무가 국가를 위해 일방적인 희생만 요 구하는 것이 아닌 국가도 복지혜택을 통 해 감사를 표시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멤버십카드는 군별 신병교육대 수료식 행사 때 증정식을 갖는다. 또 복무 중인 병사들은 10월달부터 군 마트에서 지급하 고, 국군복지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카드 를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단, 단기복 무자 및 현역병과 그 가족들은 군 복무기 간만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전술적 수준의 연합방위태 세 강화를 위해 전시에 주한미2사단과 한 국군 기계화여단급 부대가 합쳐진 한미연 합사단이 편성된다. 국방부는 9월4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스 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술적 수준 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단을 편성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 편성되는 한미연합사단 은 주한미2사단과 한국군의 기계화여단급 부대가 참여해 완편부대로 편성된다. 한미연합사단을 위해 평시에는 미2사 단 내에 한미 연합참모부를 운용한다. 이 를 위해 한국군 참모요원들이 미2사단에 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미연합사단에 편성되는 한국군 부 대는 평상시 현재의 주둔지에서 한국군 지휘계통을 유지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 지만 필요시 미 2사단과 연합훈련을 하게 된다. 사단장은 미2사단장(미군 소장)이, 부 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각각 맡고 수십 여 명의 참모 요원은 한국군과 미군으로 동등하게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병영문화의 근본적 인 혁신대책마련을 위해 8월6일 출범한 룕민굛관굛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룖의 공동위 원장을 맡아 향후 모든활동을 직접 챙기 기로 했다. 출범식에서 한 장관은 룕우리군이 사회 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함으로써 병영이 인격을 존중하는 인권의 모범지대로 거듭 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것룖이라고 말 한뒤 룕앞으로 장관주관으로 이 위원회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룖며 병영문화 개선에 앞장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에 출범한 민굛관굛군 병영문화혁신 위원회는 전문,실무위원 73명과 자문위 원 21명등 총94명으로 구성되며, 복무제 도 혁신분과, 병영생활.환경개선분과와 리 더십.윤리증진분과의 3개분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운영되는 혁신위는 GOP와 해안초소 등 현장방문과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 위별로 수시회의와 최종평가회의 등을 추 진하여 병영문화가 가진 근본 문제를 진 단하고 대안을 마련한뒤, 오는 12월 룕병영 문화 혁신안 채택과 대국민 발표를 진행 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남부 제 대군인지원센터 가 7월 10일 문 을 열었다. 수원시에 설 립된 제대군인 지원센터는 경 기 동굛서굛남부 17개 시 지역 중굛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 해 직업전문상담사를 포함한 직원 12명이 진로상담, 경력설계 및 목표설정, 직업교 육훈련, 취굛창업 지원 등 다양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004년 서 울을 시작으로 2007년 대전과 부산, 2008 년 대구와 광주, 2011년 경기 북부 등 전국 6개 지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해 매년 4000여 명의 제대군인에 대한 전직지 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국가안보를 위 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 착을 위해 취굛창업 컨설팅, 직업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 다. 국방부는 룏구형 얼룩무늬 전투복룑과 룏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룑의 혼용 착용 기간이 최근 종료됨에 따라 현역 군인은 더 이상 룏구형 얼룩무늬 전투복룑을 착용 하지 않는다고 8월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색 민무늬 전투복을 대 체해 1992년 11월 전면 보급된 기존 얼룩 무늬 전투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 고, 룏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 률룑 제2조에 따른 군복 단속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룕현역 장병들의 디지 털무늬 전투복과 얼룩무늬 전투복의 혼용 기간 3년이 지나 얼룩무늬 전투복을 군복 단속 대상에서도 제외했다룖며 룕이에 따라 얼룩무늬 전투복의 제조굛판매 등 상업적 활동과 착용도 가능하게 됐다룖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1년 5월 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장병들에게 보급하면서, 이 전투 복의 보급되는 기간인 3년 동안 기존 얼룩 무늬 전투복과 혼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굛이 하 향군)가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위한 공 론의 장을 개최했다. 향군은 9월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룏율곡포럼룑을 개최하고 룏한미연합사 서울 존치와 조건에 의한 전 작권 전환 재연기의 필요성룑을 촉구했다. 이날 포럼에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 의장과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방 안보 및 각계 인사와 향군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안보의 주요 현안에 대 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과 신 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의 발제와 김 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구본학 한림대 교수의 토론 등을 통해 룏시기를 확정하지 않는 전작권 전환 재연기룑의 필요성에 대 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세환 향군회장은 룕전작권과 한미연 합사 유지는 자존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안보장치이기 때 문에 결코 전환 시점을 못박는 재연기가 돼서는 안 된다룖라며 룕이번 율곡포럼은 각계 안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 음달 열리는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 에서 합의될 룏전작권 전환 재연기룑에 대 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집약하는 총괄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룖이라고 밝혔다. 산업 전 분야의 첨단기술 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미래 핵 심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 기 위한 항공우주산업 발전 심포지엄이 9 월18일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준 산업통상자 원부 자동차 항공과장이 룏항공산업 수출 산업화 촉진전략룑을, 유인상 EY한영 파트 너가 룏항공산업에 부합하는 금융 지원제 도 마련룑을, 이덕주 KAIST 교수가 룏국내 헬기산업의 수출산업화 전략룑을, 김대식 한국조달연구원 계약제도연구실장이 룏수 출과 연계한 관용헬기 조달제도 발전방 향룑을, 최성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실장 이 룏무인기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룑을 각 각 발표했다.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민굛관굛군 룕병영문화 혁신위룖출범 ·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공중급유 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민굛관굛군 룕병영문화 혁신위룖출범 ·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공중급유 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2014年 10月 15日(水 ) 第 71 號 ( 5 )안보소식

국군복지단, 국방복지멤버십 카드 지급현역병 -가족도 군 복지시설 이용 가능해져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민굛관굛군 룕병영문화 혁신위룖출범

경기남부 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

얼룩무늬 전투복 역사 속으로… 군복 단속 대상서 제외

향군, 룏전작권 전환 재연기 필요성룑 율곡포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항공우주산업 발전 심포지엄

국군복지단은

현역병 및 가족들

도 군 복지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방복지멤버십카

드를 발급한다고

9월11일 밝혔다.

군인복지기본법

2굛14조에는 군 복

지시설 이용 대상

이 현역 장병 및

배우자, 장병의 직

계존비속, 배우자

의 직계존비속으로 규정돼 있으나 사실상

현역병과 그 가족은 신분 확인 등의 이유

로 이용이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국군복지단은 현역병 가족에

게도 군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를 부여해 군인가족으로서 국가안보에 기

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제도

를 마련했다. 이번 국방복지멤버십카드는

현역병과 부모들을 군 복지서비스의 틀

안에 끌어들여 정회원으로서 정당한 권리

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국방

의무가 국가를 위해 일방적인 희생만 요

구하는 것이 아닌 국가도 복지혜택을 통

해 감사를 표시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멤버십카드는 군별 신병교육대 수료식

행사 때 증정식을 갖는다. 또 복무 중인

병사들은 10월달부터 군 마트에서 지급하

고, 국군복지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카드

를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단, 단기복

무자 및 현역병과 그 가족들은 군 복무기

간만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전술적 수준의 연합방위태

세 강화를 위해 전시에 주한미2사단과 한

국군 기계화여단급 부대가 합쳐진 한미연

합사단이 편성된다.

국방부는 9월4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스

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술적 수준

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단을 편성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 편성되는 한미연합사단

은 주한미2사단과 한국군의 기계화여단급

부대가 참여해 완편부대로 편성된다.

한미연합사단을 위해 평시에는 미2사

단 내에 한미 연합참모부를 운용한다. 이

를 위해 한국군 참모요원들이 미2사단에

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미연합사단에 편성되는 한국군 부

대는 평상시 현재의 주둔지에서 한국군

지휘계통을 유지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

지만 필요시 미 2사단과 연합훈련을 하게

된다.

사단장은 미2사단장(미군 소장)이, 부

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각각 맡고 수십

여 명의 참모 요원은 한국군과 미군으로

동등하게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병영문화의 근본적

인 혁신대책마련을 위해 8월6일 출범한

룕민굛관굛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룖의 공동위

원장을 맡아 향후 모든활동을 직접 챙기

기로 했다.

출범식에서 한 장관은 룕우리군이 사회

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함으로써 병영이

인격을 존중하는 인권의 모범지대로 거듭

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것룖이라고 말

한뒤 룕앞으로 장관주관으로 이 위원회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룖며 병영문화 개선에

앞장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에 출범한 민굛관굛군 병영문화혁신

위원회는 전문,실무위원 73명과 자문위

원 21명등 총94명으로 구성되며, 복무제

도 혁신분과, 병영생활.환경개선분과와 리

더십.윤리증진분과의 3개분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운영되는 혁신위는 GOP와

해안초소 등 현장방문과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

위별로 수시회의와 최종평가회의 등을 추

진하여 병영문화가 가진 근본 문제를 진

단하고 대안을 마련한뒤, 오는 12월 룕병영

문화 혁신안 채택과 대국민 발표를 진행

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남부 제

대군인지원센터

가 7월 10일 문

을 열었다.

수원시에 설

립된 제대군인

지원센터는 경

기 동굛서굛남부

17개 시 지역 중굛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

해 직업전문상담사를 포함한 직원 12명이

진로상담, 경력설계 및 목표설정, 직업교

육훈련, 취굛창업 지원 등 다양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004년 서

울을 시작으로 2007년 대전과 부산, 2008

년 대구와 광주, 2011년 경기 북부 등 전국

6개 지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해

매년 4000여 명의 제대군인에 대한 전직지

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국가안보를 위

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

착을 위해 취굛창업 컨설팅, 직업교육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

다.

국방부는 룏구형 얼룩무늬 전투복룑과

룏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룑의 혼용 착용

기간이 최근 종료됨에 따라 현역 군인은

더 이상 룏구형 얼룩무늬 전투복룑을 착용

하지 않는다고 8월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색 민무늬 전투복을 대

체해 1992년 11월 전면 보급된 기존 얼룩

무늬 전투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

고, 룏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

률룑 제2조에 따른 군복 단속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룕현역 장병들의 디지

털무늬 전투복과 얼룩무늬 전투복의 혼용

기간 3년이 지나 얼룩무늬 전투복을 군복

단속 대상에서도 제외했다룖며 룕이에 따라

얼룩무늬 전투복의 제조굛판매 등 상업적

활동과 착용도 가능하게 됐다룖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1년 5월 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장병들에게 보급하면서, 이 전투

복의 보급되는 기간인 3년 동안 기존 얼룩

무늬 전투복과 혼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굛이

하 향군)가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위한 공

론의 장을 개최했다. 향군은 9월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룏율곡포럼룑을 개최하고

룏한미연합사 서울 존치와 조건에 의한 전

작권 전환 재연기의 필요성룑을 촉구했다.

이날 포럼에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

의장과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방

안보 및 각계 인사와 향군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안보의 주요 현안에 대

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과 신

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의 발제와 김

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구본학 한림대

교수의 토론 등을 통해 룏시기를 확정하지

않는 전작권 전환 재연기룑의 필요성에 대

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세환 향군회장은 룕전작권과 한미연

합사 유지는 자존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안보장치이기 때

문에 결코 전환 시점을 못박는 재연기가

돼서는 안 된다룖라며 룕이번 율곡포럼은

각계 안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

음달 열리는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

에서 합의될 룏전작권 전환 재연기룑에 대

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집약하는 총괄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룖이라고 밝혔다.

산업 전 분야의 첨단기술 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미래 핵

심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

기 위한 항공우주산업 발전 심포지엄이 9

월18일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준 산업통상자

원부 자동차 항공과장이 룏항공산업 수출

산업화 촉진전략룑을, 유인상 EY한영 파트

너가 룏항공산업에 부합하는 금융 지원제

도 마련룑을, 이덕주 KAIST 교수가 룏국내

헬기산업의 수출산업화 전략룑을, 김대식

한국조달연구원 계약제도연구실장이 룏수

출과 연계한 관용헬기 조달제도 발전방

향룑을, 최성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실장

이 룏무인기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룑을 각

각 발표했다. 

Page 2: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민굛관굛군 룕병영문화 혁신위룖출범 ·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공중급유 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 6 ) 2014年 10月 15日( 水 ) 第 71 號공군소식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공중급유훈련 지휘 비행

공군항공과학고 교육진흥재단현판식굛기부자 현황판 점등식

2014년도 예비역 초청행사

공군구성군사령부-해군작전사, 사상 첫 전술토의

공군작전사령부, 한미 주요 항공지휘관회의

공군-영진전문대 부사관학군단 신설 MOU 체결

11전비, 故 이근석 장군 64주기 추모식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9월3일 20전투

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에 탑승해 공중

급유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공군참모총장

이 공중급유훈련을 공중에서 지휘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지휘비행은 공중급유기 도입을 앞

둔 공군이 그 운용 능력을 얼마나 잘 갖

추고 있으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현

장에서 점검하고, 룏레드플래그 알래스카

(Red Flag Alaska) 훈련룑에 참가하는

KF-16 조종사와 지원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F-15K 전투기가 참가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올해는 KF-16 전투기가 미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공중급유

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최 총장은 이날 20전비 121전투비행대

대에 도착해 임무 조종사들과 사전 브리

핑을 갖고, 항공기 점검을 끝낸 후 KF-16

전투기에 올랐다.

최 총장이 이끄는 전투기 편대는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

한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성공적으로

연료를 주입받았다.

공중급유훈련은 3차원의 공간에서 공중

급유기의 미세한 움직임에 맞춰 같은 속

도와 고도, 거리를 유지한 채 연료를 주입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정

교함을 요구하는 고난도 훈련이다.

공대지와 공대공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

야 하는 고난도 훈련을 최 총장이 직접 지

휘함으로써 임무 조종사들의 사기를 고

양하는 한편 룏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룑

참가 전력의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공군작전사령부는 7월

18일 한미 주요 항공지휘

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룏2014년 항공지휘

관회의(ABC굛Air Boss

Conference)를 개최했다.

항공지휘관회의는 유사시

한반도에서 성공적인 연합

항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한미 항공지휘관들이 항공전략과 작전수

행 개념 전반에 대해 토의하는 회의로 지

난 199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매년 열

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공군작전사령부

의 주요 지휘관과 참모를 비롯해 비행단

과 방공포병 및 관제부대 지휘관들이 참

석했고,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

부에서도 장군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 측에서도 한반도에 주둔 중인 7공군

사령부와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5공군사

령부, 18비행단 등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예하 부대 주요 지휘관굛참모들이 참석해

방어제공작전 발전 방향, 방공 및 탄도탄

방어 상호운용성 구축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의를 벌였다.

회의를 주관한 박재복 공군작전사령관

은 룕이번 회의는 더욱 발전된 연합항공전

력 운영과 효과적인 작전수행 개념을 충

분히 공유하고 토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룖며 룕우리 임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양국이 더욱 발전하리라 확신한다룖고 말

했다.

한미연합 공군구성군사령

부(공구사)와 해군작전사령

부(해작사)는 7월 21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연합굛합동성

강화를 위한 전술토의를 개

최했다.

정호섭(중장) 해작사령

관 주관으로 열린 토의에는

잔 마크 주아스(Jan Marc

Jouas굛중장) 공구사령관, 공군작전사령부

심청용(소장) 부사령관을 포함한 양군 주

요 지휘관굛참모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여러 구성군사령부가 함께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공구사-해작사 단독 전

술토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술토의는 적 국지도발 및 유사시 해굛

공군 연합굛합동전력의 작전수행 개념과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토의에서 각군의 전력굛작전운용

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공중굛해

상 합동전력의 공세적 운용과 상호 작전

지원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심도 있

는 의견을 교환했다.

공군11전투비행단은 7월 4일 고 이근석

장군 서거 64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거

행했다.

이 장군은 공군 창설의 주역으로 6굛25전

쟁 당시 F-51 무스탕을 미국으로부터 직접

인수해 최초로 출격작전을 전개한 바 있다.

개전 초기 선봉에 나섰던 장군은 안양

상공에서 임무수행 중 피탄되자 적 전차

로 돌진해 전투기와 함께 장렬히 산화함

으로써 공군 정신의 표상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군 참전유공자회 대구

지부 김용수 회장을 비롯해 공군참전유공

자 회원, 대구지방보훈청장, 공군군수사령

관, 남부전투사령관, 11전투비행단장 등 300

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추모식은 각 단체 대표들의 헌화와 분

향,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군의 숭

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조총 발사와 묵념,

경례로 마무리됐다.

공군 창군에 직접 참여한 후 장렬히 전

사하기까지 참된 호국정신의 귀감이 된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53년 사천기지에 건

립됐던 동상은 1962년 5월 대구기지로 이

전됐으며, 이후 장군의 기일인 7월 4일을

전후해 동상 앞에서 매년 추모행사를 해

오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과학고등학교(이

하 항과고)가 8월28일 룏재단법인 공군항

공과학고등학교 교육진흥재단룑 현판식 및

단체굛개인 기부자 현황판 점등식을 했다.

이번 행사는 항과고 인재 육성과 학교

운영지원을 위해 창립된 룏교육진흥재단룑

의 발전을 기념하고, 기부자들에게 감사

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

에는 교육진흥재단 위원, 총동문회 임원을

비롯해 정기후원단체인 룏좋은데이 사회공

헌재단룑과 신한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항과고 교육진흥재단은 지난 2012년 3

월 경남교육청의 설립 허가로 출범한 이

후 기부금 조성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장학금 지원, 재학생과 교직원 해외견학굛

학술교류활동 지원, 재학생 학술굛문화굛체

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학교발전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기부자 331

명과 73개 단체의 후원을 받았다.

항과고는 1969년 3월 항공기술 분야 정예

부사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유일

의 국방부 소속 기술부사관 양성 고등학교

다. 지난 2012년 3월 마이스터고교로 선정

됐으며 국내외 기능올림픽 우승을 석권하

는 등 21세기 항공우주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인재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공군발전에 이바지한 예비역들의 헌신

에 보답하고 공군인으로서 일체감과 공군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14

년도 예비역 초청행사가 9월 17일부터 11

월까지 12개 비행기지에서 18차에 걸쳐 진

행중에 있다.

금년도 초청행사는 작 년도에 이어 장

교는 임관기수별로, 준사관, 부사관, 병은

신분별로 통합구성하여 약 1800여명이 참

여하게 되며, 공군본부의 기본계획하에 행

사장소별로 각부대장이 주관하여 공군현

황청취, 홍보영상 관람, 단체운동, 문화탐

방 및 만찬을 함께함으로써 모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최초로 공군 부사

관학군단이 신설되는 대구

영진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군부사관 양성을 위

한 협력과 지원을 시작했다.

양 기관은 8월5일 영진전

문대학에서 공군참모총장의

위임을 받은 인사참모부장 이건완 소장과

영진전문대학 최재영 총장이 참석한 가운

데 합의서를 체결하고 세부 지원사항을

협의했다.

Page 3: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민굛관굛군 룕병영문화 혁신위룖출범 ·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공중급유 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본회 장흥진 부회장 부인 김순희 화백 동양화 개인전 열어이종학회원, 룕웨드마이어 장군 회고록과 논평룖 출간

학사장교회, 제7회 공군참모총장배 골프대회

본 회 이 종

학 회원 (예 중

령, 공사 3기, 서

라벌 군사연구

소장)이 지난 7

월 미국 웨드마

이어(Albert C,

Wedemeyer) 장

군 회고록을 번

역 및 이에대한

논평을 담은 룕웨드마이어 회고록과 논평룖

을 출간했다.(※웨드마이어 장군은 1940년

부터 1943년사이에 미 육군참모본부룕전쟁

계획 입안자로 직접 2차대전 전체를 관찰

하는 업무에 종사했다)

이 책자는 1,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

부는 웨드마이어 대장의 회고록인룖웨드마

이어는 보고한다 1958룕 을 번역하여 그의

성장과정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활동을

상세히 기록하여놓아 군사전략을 알고자

하는 직업군인과 국가정책 ,전략을 다루어

야하는 고위정치가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

풍부하게 기술되어 있다.

특히 웨드마이어 보고서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미국의 국가

전략, 군사

전략의 이면

사를 솔직하

게 밝혀놓았

을 뿐아니라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어떻게 개입

했는가를 솔

직히 공개하는 등 역사적가치를 담고있는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2부는 웨드마이어 회고록에 대한 저

자의 논평과 역사인식, 영토 및 해양안보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의

한국안보에 대한 단상으로, 룏6굛25전쟁은

왜 일어났는가?룑와 평화적 남북통일에 대

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으며 그이유도

밝혔다.

또한 한일간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및 한반도의 통일과정과

그후의 중국문제는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가 등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여 제시했다.

첨단무기 도입에 매년 천문학적 예산

을 쏟아부어 온 군(軍)에, 가장 큰 골칫덩

어리 중 하나는 룏소프트웨어룑였다. 아무리

첨단무기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고철 덩어

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룕1000억원짜리 첨단무기를

사면, 소프트웨어 값이 400억~450억원룖이

라고 했다.공군과 아주대가 소프트웨어 기

술 부재(不在)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룏국

방디지털융합학과룑를 신설한다.

국내 최초의 첨단 무기굛장비 소프트웨

어 개발 학과다. 내년부터 선발하는 학생

들은 전원 공군장학생으로, 4년간 등록금

면제와 기숙사굛교재 무료 지원은 물론, 졸

업과 동시에 공군 장교로 임관된다.

학과 신설을 주도한 홍성표 회원 (예 대

령, 공사28기, 아주대

특임교수)은 룕IT(정

보기술)는 최첨단이

면서 군 무기 소프트

웨어는 걸음마 수준

인 현실이 안타까웠

다룖며 룕소프트웨어

없이는 방위산업에도 미래가 없다룖고 했

다.

홍 회원은 룕우리나라는 그동안 시장

개척이 미약했다는 전투기 분야에서도

T-50(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을 수출하

는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많이 성장했

지만 세계적 IT 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는 턱없이 개발이 안 돼왔다룖

고 했다.

본회 이영하(공사22기, 예 중장) 부회장

이 지난 8월22일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

관에서 개최된 룕2014년도 한국사회를 빛

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시상식룖에서 룕사회

복지봉사공로대상룖을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대한민국충효대상 조직위

원회가 주최하고 ,신문기자협회,언론인연

합협의회,국민행복시대, 스포츠코리아신

문,국제문화공연교류회,대한민국 보훈방

송등이 공동주관하는 행사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비영리 사업을 통해

일반청소년 가장과 결손 가정 및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가장을 발굴하고 그 가족

을 위한 일자리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룕사회공헌사랑월드

룕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수상소감을 룕우

리사회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달라는

채찍으로 믿고싶다룖고 말했다.

홍성표 회원,아주대에 첫 룕국방디지털융합학과룖 신설 주도

본회 이영하 부회장 룕대한민국 충효대상 룖 수상

40여년간 문인화 작업을 해 온 동양화

가 김순희(본회 장흥진 부회장 부인 /학

사69기)작가의 개인전이 7월26부터 7월30

일까지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

서 열렸다. 이번전시회에서 김 작가는 가

을이야기, 홍매, 죽, 소나무, 감 등 수십 점

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

회를 통해 김

작가는 동양

화속의 문인

화가 현대 미

술에 다양한

의미를 이해

할 수 있는 전시였다는 전문가들의 평

가를 받았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회화과를 전

공한 김 화백은 문인화 분야의 선두주

자로 국내 소치미술대전 특선입상경력 및

2014년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상하여

8월2일 성남시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시상

식에서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

았다.

공군학사장교회(회장 김호연)는 제 7회

공군참모총장배 골프대회를 9월 20일 성

남 체력단련장에서 84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사장교회는 이날 행사에서 대회 경비

를 최대로 절약하고 모은 회비 1,000만원

을 조국 영공수호를 위해 공중에서 순직

한 조종사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하

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였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회원 대부분은 이

번 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공군장교 출신

이었음에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생

각과 함께, 앞으로 모군에 대한 지원과 후

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공군학사장교회 69기 (회장 이언기) 임

관 40주년 기념식이 9월26일 가족포함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회관에서 있

었다.

69기는 1974년 5월6일 입교하여 약 5개

월여의 기본군사훈련을 받고 같은 해 9월

28일 160명이 임관하였으며, 전역후 사회

여러분야에서 활동중 매년 입교일인 5월6

일과 임관일인 9월28일 정기적으로 년2회

모임을 갖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4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확대하여 개최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만큼은 꼭 참석하겠노라며 멀리 부산

에서, 대전에서, 전국 각곳에서 동기생들

을 만나기 위해 모여 들었으며, 지난 세월

들의 그리움과 상호간의 근황에 대해 환

담하면서 추억에 간직할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공군학사장교회 69기 임관 40주년 기념식

2014年 10月 15日( 水 ) 第 71 號 ( 7 )동정

Page 4: 전시 대비 한미연합사단 편성 민굛관굛군 룕병영문화 혁신위룖출범 ·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공중급유 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국가개조가

화두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주변의 안보

정세와 국내 상황

및 우리 군의 현주소를 진단해 보고, 우리

군이 어떠한 방향으로 혁신을 하는 것이

당면한 국가개조에 기여하는 것인지를 짚

어 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다.

작금의 우리나라 안보환경은 주변국 사

이에 역사와 영토 갈등이 심화되고 군비

경쟁이 가속화 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그중에서

도 가장 주목해야 할 대상이 일본이다.

일본은 우경화와 보통 국가화를 미굛일

동맹 강화체제하에 치밀하게 밀어 붙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

유권 주장과 함께 교과서 및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역사인식 퇴행의 모습을 보이

고 있어 동북아의 구조적 갈등에 인화성

이 높은 기폭제가 될 개연성을 충분히 보

여 주고 있다.

더욱이 최근의 한굛일 관계가 최악의 상

황을 보여 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대북

접촉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우리의

입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2위의 국력과 국제 영향

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국방비를 지

속 투입, 군사 강국화를 도모하고 있다. 과

거 침략행위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군

국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우리와 대일 연

합전선을 구축하기를 희망하면서 우리와

최고 수준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

해 노력중이나, 우리는 대북억제를 중시하

지 않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고도의 외

교력을 발휘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다.

현 단계는 한굛중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도 우호적이나 점차 강대국화 되어 가고

있는 중국은 언제든지 한반도에 대한 정

책이 바뀔 수 있어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

북한은 겉으로는 우리에게 남북관계 개

선을 요구하는 듯 하면서도 미사일 및 핵

등의 비대칭 전력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고,

그동안 중국에 의존해온 구도에서 벗어나

외교노선을 다변화 하겠다는 의도 하에

미국과 일본에 대한 대화 채널을 열고 있

을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와의 관계도 강

화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중국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이는 북한의 통미봉남 전술과 탈 중국

노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한반도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북핵 제거를 위한 6자 회담의 틀

이 무용지물로 변하여 북한의 대남 군사

위협도 강화될 소지가 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은 안보환경 하에서 우리나라의

국내사정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회갈

등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실정으로 우리 사

회에는 지역갈등굛빈부갈등굛세대갈등 등

너무나 많은 갈등과 대립이 얽히고 설켜

있으며, 국가 경쟁력도 2년 연속 하락하여

세계 26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앙

의 덫에 갇혀 입법 기능이 마비되고 국정

이 표류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월 임시국회 이후 5개월

째 법안 처리가 전무하고 국회의 고유 의

무인 예산결산 심사 및 국정감사도 중단

된 상태이다.

선진국 진입을 위해 일분일초도 아껴야

할 대한민국이 여야의 무능한 정치력에

매달려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군의 현주소는 어떠한

가?

과연 우리 군은 급변하는 전략 환경과

현대전 양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

는지, 국격에 맞게 군대 문화를 선진화 하

였는지를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연달아 발생한 군 인권 관련 사고

와 고급 지휘관들의 일탈행위를 언론매체

를 통해 접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가 없으며 오랫동안 군에 몸담았던 예

비역 중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

다.

군의 최고 지휘관부터 말단 병사에 이

르기까지 국민들에게 보여준 최근의 이완

된 군 기강은 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행위로 어떠한 형태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 사안으로 특단의 대책이 이뤄

져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6굛25 전쟁 후 폐허화된

참혹한 환경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

었고,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짧은 기간 내

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낸 저력 있

는 자랑스러운 나라이며 세계로부터 작지

만 역동적인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IT, 자동차, 조선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

두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K 팝을 넘

어 K 드라마 열풍을 생산하는 나라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짧은 시간 내에 산업화를

이룩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적폐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선진국으로 도

약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모든

사회적인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비정상을

정상화로 만든다는 목표로 새롭게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천명하였다.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로서 튼튼한 안

보태세를 확립하면서 국가발전의 선봉에

서 역할을 해왔던 우리 군도 정부의 국가

개조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군은 국격에 맞는 선진 군대문화

를 확립하기 위해 현대전 양상과 안보환

경에 부합하고 국력에 상응한 군사력을

건설하는데 비정상의 정상화할 부분은 없

는지 냉철하게 평가하고 바로 잡는 것이

군이 국가개조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한

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군은 전

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과거

의 수많은 전쟁사가 보여 주고 있다.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애국심과 안보

의식이 약화되어 안보태세를 소홀히 했던

국가는 쇠망의 길을 걸었다.

우리 군은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군 기

강 해이 사례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

아 강한 전투형 군대 육성을 위해 제2 창

군의 자세로 군을 혁신해야 한다.

우리 군의 혁신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

야 할 일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하여 국

민으로 부터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군기란 기본적으로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군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이

다.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군의 간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한산도대첩 등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

인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며 전투에 대비

해 철저히 준비를 하였고, 실제 전투시 선

두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지휘하였으며, 공

과 사를 엄격하게 구별하여 병사들을 신

상필벌로 군기를 확립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군내에서 병사들이 인권을 침해

받는 후진국형 행태는 반드시 근절 되어

야 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군 기강 해이 사

례는 초급간부를 비롯한 지휘관들의 부대

관리 소홀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창군

이래 관행처럼 이어져 내려온 적폐로 인

한 구조적 문제들이 터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국방부가 민. 관.

군 합동으로 룏병영문화혁신위원회룑를 구

성해서 금년 12월 시한으로 근본적인 근

절대책을 강구중에 있음은 매우 시의적절

한 조치다.

다만 그동안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제시

되었던 기존의 대책들이 반복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벌써부터 국방부와 혁신위가 조급을 부

리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다소 아쉽다.

현실과 현장을 도외시한 즉흥적인 발상

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은 물론 일선 부대

지휘관들도 공감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책들이 수립되어 높은 자부심으로 눈빛

이 형형한 군인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

또한, 우리 군이 무엇보다도 국가개조

차원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전략 환

경 변화와 현대전 양상에 맞게 미래지향

적으로 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 군은 현대전 양상에 맞게 건

설하여 유사시 싸워 이길 수 있는지, 자주

국방을 내 세운지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군의 자주국방 태세는 얼마나 이루었는지

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현대전은 걸프전 등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과학기술과 첨단무기체계의 발달로

전통적인 전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

다.

즉, 야전군이 중심이 되는 근접 지상전

투 위주의 작전에서 항공력과 해양력을

통합하여 적의 국가굛군사지휘부 등 핵심

전력을 우선적으로 무력화굛마비시키는 작

전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공중우세를 완전히 확보한 후 아

군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는 전투양상으로 바뀌었다.

국력신장과 더불어 작전영역이 확대되

어 해상교통로도 확보해야 하고 주변국과

의 분쟁이나 해상 및 공중에서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따라서 위기관리의 핵심도 공군과 해군

전력 운용의 비중이 매우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은 한굛미 연합전력과 지

상군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굛공군력이 불균형을 이루는 형태로 군

사력이 건설되었다.

따라서 우리의 작전환경과 각 군의 역

할에 걸맞게 군사력을 건설하고 각 군의

전문성과 독자적인 작전영역에 대한 고유

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

따라서 국방개혁도 3군을 균형있게 발

전시켜 합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연합방위전력에 의존하지 않고

도 독자적으로 국방이 가능한 유형, 무형

의 군사역량을 시급하게 확보해야 한다.

우리는 전시작전권 전환을 합의하였으나,

불행하게도 우리 군의 준비 부족으로 2차

례에 걸쳐 전작권 전환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언제까지나 미국이 우리의 국방을 책임

져 준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나라가 전시

작전권을 행사하려면 연합사가 하던 것을

우리 합참이 해야 하므로 유형적, 무형적

인 능력 확보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

유형적인 능력은 연합작전통제체제를

구축하고 정보수집능력과 전략적 타격 능

력 등 미군에 의존해왔던 무기체계를 확

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 평균 9% 수준의 국방

예산증액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

가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정부예산 가운

데 국방예산 비율은 계속 떨어져 왔다.

2014년도 국방예산의 경우를 보면 전년

대비 4.0% 증가에 불과하였고, 특히 전력

증강 분야는 3.9% 증가에 그쳐 전작권 전

환에 대비한 무기체계 확보가 쉽지 않다.

무형적 측면에서 연합사가 수행하던 작

전기획과 전쟁지도에 필요한 능력을 구비

하는데도 많은 투자와 준비가 필요하므로

이를 구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 온

국방개혁이 보다 완전성을 갖춘 개혁이

되려면 3군 균형발전이라는 근본 취지에

더욱 충실하면서, 한국군의 독자적인 작전

능력 구비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제는 국방개혁도 혁

신적인 패러다임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전략적 측면에서 장차전의 양상이 될 5

차원 전쟁에서 한반도 지정학적 전장 환

경에 적합한 방식의 합동전역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스마트 전략으로의 전

환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 전략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력구조로 탈바꿈해야 하며, 지

휘구조도 육. 해. 공군 전력의 특성을 제대

로 잘 발휘할 수 있는 체제로 발전시켜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그야말로 국가적인 비극

으로서 국민들은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에 동참해야 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세월호

의 덫에 갇혀 더 이상 표류하는 것은 국가

의 장래를 위해 불행한 일이다.

이제는 훌훌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 국

운융성을 위한 국가개조에 우리 모두가

함께 매진해야 하며, 우리 군도 그동안의

사기 저하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강군육성

을 위한 군의 획기적 혁신을 통해 국가개

조에 앞장서야 하겠다.

(※본 내용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발행하는 월

간 군사저널 10월호 권두언으로 관심 있는 회원여러분

의 일독을 권장합니다.)

군은 혁신으로 국가개조에 기여해야

박 춘 택 (예 대장 , 공사 12기, 본회 회장)

( 8 ) 2014年 10月 15日( 水 ) 第 71 號회원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