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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vol.206 2013 JUL + AUG

WorldVision 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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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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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vol.2062013 JUL+ AUG

지부 및 직할 기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19 F. 02-407-2873서울북지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31-14월드비전 꿈빛마을 4층

T. 02-385-5000 F. 02-357-1334 서울남지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49 F. 02-407-2873서울서지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T. 02-761-3230 F. 02-761-3235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3동 168-6세종빌딩 3층

T. 02-406-1793 F. 02-988-1795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957

T. 031-748-7151 F. 031-745-0652경기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8-2

T. 031-245-3004 F. 031-257-6112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414-7 3층

T. 031-913-8151 F. 031-905-8159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T. 032-813-6453 F. 032-813-6455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효자1동 373-90동 373-90동

T. 033-254-7244 F. 033-251-1164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105-5

T. 033-255-2491 F. 033-255-2494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98

T. 033-533-8247 F. 033-533-8248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108

T. 043-293-9191 F. 043-293-2300대전 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2동 218 동 218 동

둔산주공아파트 1단지

T. 042-484-4323 F. 042-484-4325대구 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1283 범물용지아파트 2단지

T. 053-781-2000 F. 053-781-2002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동 2015-9

T. 051-863-8360 F. 051-861-2203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632-1

T. 055-255-9393 F. 055-255-9371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371-20 MJ빌딩 4층

T. 063-246-0213 F. 063-246-0215정읍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918-1

T. 063-533-1916 F. 063-538-3895광주 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55-9

T. 062-372-2600 F. 062-372-0528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449-16유로캐슬상가 제3층 304호

T. 052-234-5820 F. 052-234-5822제주지부

제주시 삼도1동 534-17 에덴B/D 4층

T. 064-725-6050 F. 064-725-6003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내발산동 711-11

T. 02-2662-1803 F. 02-2661-2568

04 월드비전 서신

06 VISION ISSUE

08 기획특집 한화그룹의 해피 선샤인과 GS 그린쉐어링 현장을 찾다

16 WV FOCUS 사랑의 동전밭

20 SPECIAL 긴급구호 - 시리아 난민

26 WV FAMILY 나눔의료 환자 네르구이

30 CAMPAIGN 교실에서 찾은 희망 두 번째 이야기

34 SPONSOR 나눔날개클럽

36 OPINION 서커스보이밴드 & 텐바이텐 & 월드비전

40 WV KIDS 지역개발사업 - 자녀와 함께 해보세요!

44 ACT 삼성토탈(주)

46 TALK TALK 젊은 나눔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

50 높이 나는 갈매기 고양가정개발센터 김은주

52 지부 소식

54 본부 소식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CONTENTS

COVER STORY

2006 46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동역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 종교, 인종, 민족 혹은 성별을 초월해

모든 사람을 섬깁니다.

월드비전의 전문성과 투명성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서 구호 및 개발 사업을 진행

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UN 국제협력

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WFP(세계식량계획)와 사

업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또한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각각의 정기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한국월드비전 블로그 www.wvblog.org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트위터 @wvkorea

미투데이 worldvisionkorea

격월간 <월드비전> 2013년 07+08월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3년

7월 2일(통권 206호) 등록번호 라6378 선명 편집기획

월드비전 홍보팀 02-2078-7000 디자인 네오메디아

02-512-1666 인쇄 미래엔 컬쳐그룹 재능나눔 김유라,

유별남, 이아람, 이지은, woooyeah

vol.2062013.07+08

양동이에 넘칠 듯 담긴 맑은 물이 찰박찰박, 뽀얀 먼지가

덮힌 아이들의 발걸음에 박자를 맞춥니다.

_모잠비크월드비전, 사베 사업장

글·사진 + Jon Warren 미국월드비전

40

04 월드비전 서신

06 VISION ISSUE

08 기획특집 한화그룹의 해피 선샤인과 GS 그린쉐어링 현장을 찾다

16 WV FOCUS 사랑의 동전밭

20 SPECIAL 긴급구호 - 시리아 난민

26 WV FAMILY 나눔의료 환자 네르구이

30 CAMPAIGN 교실에서 찾은 희망 두 번째 이야기

34 SPONSOR 나눔날개클럽

36 OPINION 서커스보이밴드 & 텐바이텐 & 월드비전

40 WV KIDS 지역개발사업 - 자녀와 함께 해보세요!

44 ACT 삼성토탈(주)

46 TALK TALK 젊은 나눔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

50 높이 나는 갈매기 고양가정개발센터 김은주

52 지부 소식

54 본부 소식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CONTENTS

COVER STORY

2006 46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동역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 종교, 인종, 민족 혹은 성별을 초월해

모든 사람을 섬깁니다.

월드비전의 전문성과 투명성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서 구호 및 개발 사업을 진행

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UN 국제협력

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WFP(세계식량계획)와 사

업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또한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각각의 정기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한국월드비전 블로그 www.wvblog.org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트위터 @wvkorea

미투데이 worldvisionkorea

격월간 <월드비전> 2013년 07+08월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3년

7월 2일(통권 206호) 등록번호 라6378 선명 편집기획

월드비전 홍보팀 02-2078-7000 디자인 네오메디아

02-512-1666 인쇄 미래엔 컬쳐그룹 재능나눔 김유라,

유별남, 이아람, 이지은, woooyeah

vol.2062013.07+08

양동이에 넘칠 듯 담긴 맑은 물이 찰박찰박, 뽀얀 먼지가

덮힌 아이들의 발걸음에 박자를 맞춥니다.

_모잠비크월드비전, 사베 사업장

글·사진 + Jon Warren 미국월드비전

40

월드비전 서신 04+05

뜨겁게 뜨겁게

한국월드비전 회장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따스한 햇볕을 그리워했던 것

이 무색하게 찌는 듯한 여름 날씨에 다시 서늘한 바람을 바랍

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우

리의 일은 쉼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 년 가운데 한 계절 뜨거

운 태양 아래 지내는 것이 이렇게 힘에 부친데, 일 년 내내 이

계절보다 더한 더위와 목마름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우리 아

이들을 생각하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바쁜 삶 속에 매 순간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떠올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품

고 가끔은 지구 반대편 아이들과 가까운 북한의 아이들을 생

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지구촌 어

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주는 모든 후

원자님과 후원기관의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

에서 희망을 바랄 수 있음에 큰 감사를 드리지만, 조금 더 욕

심을 얹어보았습니다.

이토록 감사한 여러분께 월드비전이 드릴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인사는 아마도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변화된 삶을 찾은

우리 아이들과 이웃의 모습을 알려드리는 것이겠지요. 굶주

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아이가 허기를 몰아낸 후 짓는 천진한

미소를 여러분이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

지고 사랑과 나눔은 그저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는 사람

들도 있지만, 그 이상적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후원자님이 비추는 불빛이 합쳐져 결국 세상을 환히 밝힐 것

입니다. 월드비전 직원들은 아름다운 나눔의 부지런한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후원자님이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지 현장에 고스란히 전하겠습

니다.

초록의 힘찬 기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haringLove

&

2013 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폐막식에 참석한

박정아 월드비전 홍보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왼쪽부터).

2013년 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폐막식에 참석한

박상원 월드비전 홍보대사,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왼쪽부터).

월드비전 서신 04+05

뜨겁게 뜨겁게

한국월드비전 회장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따스한 햇볕을 그리워했던 것

이 무색하게 찌는 듯한 여름 날씨에 다시 서늘한 바람을 바랍

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우

리의 일은 쉼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 년 가운데 한 계절 뜨거

운 태양 아래 지내는 것이 이렇게 힘에 부친데, 일 년 내내 이

계절보다 더한 더위와 목마름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우리 아

이들을 생각하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바쁜 삶 속에 매 순간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떠올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품

고 가끔은 지구 반대편 아이들과 가까운 북한의 아이들을 생

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지구촌 어

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주는 모든 후

원자님과 후원기관의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

에서 희망을 바랄 수 있음에 큰 감사를 드리지만, 조금 더 욕

심을 얹어보았습니다.

이토록 감사한 여러분께 월드비전이 드릴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인사는 아마도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변화된 삶을 찾은

우리 아이들과 이웃의 모습을 알려드리는 것이겠지요. 굶주

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아이가 허기를 몰아낸 후 짓는 천진한

미소를 여러분이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

지고 사랑과 나눔은 그저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는 사람

들도 있지만, 그 이상적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후원자님이 비추는 불빛이 합쳐져 결국 세상을 환히 밝힐 것

입니다. 월드비전 직원들은 아름다운 나눔의 부지런한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후원자님이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지 현장에 고스란히 전하겠습

니다.

초록의 힘찬 기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haringLove

&

2013 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폐막식에 참석한

박정아 월드비전 홍보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왼쪽부터).

2013년 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폐막식에 참석한

박상원 월드비전 홍보대사,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왼쪽부터).

VISION ISSUE 06+07

후원을 시작하면 받는 반가운 아동 사진 있잖아요.

그 사진이 어떻게 찍혀서 오는지 아세요?

차가 다닐 수 없는 깊은 산속에 사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푹푹 찌는 날씨에도 헬멧을 쓰고 모터사이클로 달립니다.

그마저 못 올라가면 산길을 걸어 걸어 한 아이를 만납니다.

여러분의 정성 어린 후원은 그렇게 참 먼 길을 통해 전달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소식도 그 긴 여정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해집니다.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희망 배달부입니다.

베트남월드비전 트라미 사업장의 직원과 아동.

A journey of hope글·사진 +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mail protected]

한 아이를 찾아가는 길이 참 멀고 험합니다

VISION ISSUE 06+07

후원을 시작하면 받는 반가운 아동 사진 있잖아요.

그 사진이 어떻게 찍혀서 오는지 아세요?

차가 다닐 수 없는 깊은 산속에 사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푹푹 찌는 날씨에도 헬멧을 쓰고 모터사이클로 달립니다.

그마저 못 올라가면 산길을 걸어 걸어 한 아이를 만납니다.

여러분의 정성 어린 후원은 그렇게 참 먼 길을 통해 전달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소식도 그 긴 여정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해집니다.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희망 배달부입니다.

베트남월드비전 트라미 사업장의 직원과 아동.

A journey of hope글·사진 +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mail protected]

한 아이를 찾아가는 길이 참 멀고 험합니다

08+09

기획특집

“어떻게 하늘과 땅을 팔 수 있습니까?”

19세기 중반, 미국 정부가 스쿼미시 인디언들이 살던 땅을 사려할 때 인디

언 추장이 말했다.

“신선한 공기와 반짝이는 물은 우리가 소유한 게 아닙니다. 당신들도 자손

에게 가르쳐주십시오. 땅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고. 모든 것은 땅으로부

터 나오고, 이 땅의 운명이 곧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을….”

시대와 공간은 다르지만, 이 추장의 말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울

림을 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축복처럼 주어졌던 환경을 사랑하지 못하고

오로지 인간의 이익 추구에만 자연을 이용했던 모습이 연상돼서는 아닐

까. 지난 세기에는 없었던 환경성 질환들이 우리의 삶을 파고든 것도 인류

가 자연의 순리를 거슬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시대에 ‘환경보전’이라는 표어를 들고 자연과의 조화를 고민하는 기

업이 있다. 또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변모시켜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

는 기업이 있다. 월드비전과 함께 환경도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젠

틀맨’ 같은 기업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글 +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김유라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이아람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한화그룹의 해피 선샤인과GS 그린쉐어링 현장을 찾다

Green Sharing

&Happy Sunshine

환경도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젠틀맨 기업, ‘알랑가몰라’ Special Theme

08+09

기획특집

“어떻게 하늘과 땅을 팔 수 있습니까?”

19세기 중반, 미국 정부가 스쿼미시 인디언들이 살던 땅을 사려할 때 인디

언 추장이 말했다.

“신선한 공기와 반짝이는 물은 우리가 소유한 게 아닙니다. 당신들도 자손

에게 가르쳐주십시오. 땅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고. 모든 것은 땅으로부

터 나오고, 이 땅의 운명이 곧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을….”

시대와 공간은 다르지만, 이 추장의 말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울

림을 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축복처럼 주어졌던 환경을 사랑하지 못하고

오로지 인간의 이익 추구에만 자연을 이용했던 모습이 연상돼서는 아닐

까. 지난 세기에는 없었던 환경성 질환들이 우리의 삶을 파고든 것도 인류

가 자연의 순리를 거슬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시대에 ‘환경보전’이라는 표어를 들고 자연과의 조화를 고민하는 기

업이 있다. 또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변모시켜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

는 기업이 있다. 월드비전과 함께 환경도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젠

틀맨’ 같은 기업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글 +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김유라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이아람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한화그룹의 해피 선샤인과GS 그린쉐어링 현장을 찾다

Green Sharing

&Happy Sunshine

환경도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젠틀맨 기업, ‘알랑가몰라’ Special Theme

10+11

about Happy Sunshine

1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주

민과 복지관 직원들이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건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 진주시 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해피

선샤인 태양광 설비. 3 해피 선샤인 프

로젝트에 공모를 하고 혜택을 받은 부

안종합사회복지관의 최성국 팀장(왼쪽)

과 박준성 사무국장(오른쪽)이 해피 선

샤인 엠블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 3

“저거, 태양으로 전기 만드는 거 아니여~. 돈도 적게 들고, 오염도 안 되는 거, 좋은 거.”

전북 부안읍에 위치한 부안종합사회·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70대 이영

복 할아버지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이것을 ‘좋은 것’이라고 표현했고 함께 당구를 치던 어르신들도 알

은체했다. “좋더라고. 우리 집에도 달아볼까 해서 여기 복지사 선생님들에게 물어봤어요.”

이 ‘좋은 것’이란 바로 복지관 지붕 위에 달린 태양광 설비로 월드비전과 한화그룹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의 혜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

터, 공부방 등 전국의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것.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신재생 에

너지 설비인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서 전기요금으로 나가는 기관의 운영비를 줄이도록 돕고 환경보전에도

“해피 선샤인, 단순한 태양광판이 아니라 ‘희망 키움판’입니다”

한화그룹 해피 선샤인

이바지하는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50개가 넘는 시설에 설비를 기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전체 군민의 25%를 차지하고, 장애인 인구가 9%가 넘는 부안에서 하나밖에 없

는 이 복지관의 역할은 아주 커요.”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의 박준성 사무국장은 복지관이 지역 주민의 삶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복지관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런 의미에서 5개월 전 설치된 태양광 설비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전기요금이 월 200만 원 정도인데

한 달에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절감 효과가 있어요. 1년이면 400만 원 넘게 절약하는 셈이

지요.” 이 프로젝트에 신청하고 공모에 참여했던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의 최성국 팀장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기를 태양광에 의존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운영비를 절감하면 다른 복지프로

그램에 투자할 수 있고 또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어느 곳보다 고령인구가 많은

부안으로선 이 사업의 의미가 크다. 부안은 2003년 원자력 폐기물 처리 시설인 방폐장 건설을 두고 갈등

을 빚은 지역이다.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진행될 뻔한 이 사업은 결국 백지화됐지만, 상처를 남기고 떠났

다. 그 이후 부안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가 있

는 곳도 바로 부안이다.

박준성 사무국장과 최성국 팀장은 “해피 선샤인은 ‘희망 키움판’입니다”라며 태양광 설비 설치와 지속적

인 관리를 해주는 한화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더불어 월드비전에도 “큰 NGO가 맏형으로서 다

른 복지기관과 시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아주 의미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땀 흘리는 복지관 직원들과 주민이 태양광 설비를 배경으로 사진기 앞에 섰

다. 다 같이 “해피 선샤인”을 외쳤다. ‘해피 선샤인’,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한 햇살 같은 단어다.

1

10+11

about Happy Sunshine

1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주

민과 복지관 직원들이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건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 진주시 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해피

선샤인 태양광 설비. 3 해피 선샤인 프

로젝트에 공모를 하고 혜택을 받은 부

안종합사회복지관의 최성국 팀장(왼쪽)

과 박준성 사무국장(오른쪽)이 해피 선

샤인 엠블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 3

“저거, 태양으로 전기 만드는 거 아니여~. 돈도 적게 들고, 오염도 안 되는 거, 좋은 거.”

전북 부안읍에 위치한 부안종합사회·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70대 이영

복 할아버지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이것을 ‘좋은 것’이라고 표현했고 함께 당구를 치던 어르신들도 알

은체했다. “좋더라고. 우리 집에도 달아볼까 해서 여기 복지사 선생님들에게 물어봤어요.”

이 ‘좋은 것’이란 바로 복지관 지붕 위에 달린 태양광 설비로 월드비전과 한화그룹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의 혜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

터, 공부방 등 전국의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것.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신재생 에

너지 설비인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서 전기요금으로 나가는 기관의 운영비를 줄이도록 돕고 환경보전에도

“해피 선샤인, 단순한 태양광판이 아니라 ‘희망 키움판’입니다”

한화그룹 해피 선샤인

이바지하는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50개가 넘는 시설에 설비를 기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전체 군민의 25%를 차지하고, 장애인 인구가 9%가 넘는 부안에서 하나밖에 없

는 이 복지관의 역할은 아주 커요.”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의 박준성 사무국장은 복지관이 지역 주민의 삶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복지관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런 의미에서 5개월 전 설치된 태양광 설비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전기요금이 월 200만 원 정도인데

한 달에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절감 효과가 있어요. 1년이면 400만 원 넘게 절약하는 셈이

지요.” 이 프로젝트에 신청하고 공모에 참여했던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의 최성국 팀장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기를 태양광에 의존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운영비를 절감하면 다른 복지프로

그램에 투자할 수 있고 또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어느 곳보다 고령인구가 많은

부안으로선 이 사업의 의미가 크다. 부안은 2003년 원자력 폐기물 처리 시설인 방폐장 건설을 두고 갈등

을 빚은 지역이다.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진행될 뻔한 이 사업은 결국 백지화됐지만, 상처를 남기고 떠났

다. 그 이후 부안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가 있

는 곳도 바로 부안이다.

박준성 사무국장과 최성국 팀장은 “해피 선샤인은 ‘희망 키움판’입니다”라며 태양광 설비 설치와 지속적

인 관리를 해주는 한화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더불어 월드비전에도 “큰 NGO가 맏형으로서 다

른 복지기관과 시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아주 의미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땀 흘리는 복지관 직원들과 주민이 태양광 설비를 배경으로 사진기 앞에 섰

다. 다 같이 “해피 선샤인”을 외쳤다. ‘해피 선샤인’,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한 햇살 같은 단어다.

1

1 곰팡이가 사라진 깨끗한 방을 보고

호현이와 호현이 어머니가 환하게 웃

고 있다. 2 GS 그린쉐어링 프로젝트에

참여한 GS건설 자이서비스가 호현이

의 방을 고쳐주고 있다. 창문 사이로 호

현이 어머니가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3 GS 그린쉐어링 수혜를 받은 또 다른

아이 예닮이가 보낸 감사의 편지.

2 3

인천에 있는 한 임대아파트. 아침부터 7~8명의 장정이 각종 장비와 기자재로 무장하고 한 집에 들어선다.

귀얄, 벽지, 장판, 단열재, 침구세트 등도 함께 행차했다. 이들이 신발장 뒤 벽지를 쫙 뜯어내자 검은 곰팡

이 벽이 얼굴을 드러냈다. 메케한 냄새가 공기 중에 묻어났다. “이게 다 곰팡이에요. 20년이 넘은 아파트라

서 이렇게 벽 뒤에 숨어 있었네요.” 이곳에 사는 여덟 살 호현(가명)이는 “으악” 하며 엄마 뒤로 숨었다.

18평형 아파트에 나타난 이들은 바로 GS그룹의 GS 그린쉐어링(Green Sharing) 나눔 특공대원들이다. GS

Shop을 포함한 GS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진행하는 ‘그린쉐어링’ 캠페인의 ‘주거환경 개선’ 현장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의 미션은 아토피로 고생 중인 호현이를 위해 방을 친환경적으로 바꿔주는 것.

그린쉐어링은 말 그대로 푸른 나눔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변화시키는 GS그룹 내 7개 계열사가 월드비전

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그린쉐어링의 약자 GS는 그룹 이름에서 따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에코백

인 ‘힐링백’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힐링백은 총 7,000여 개를 판매해 약 1억 4,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GS 7개 계열사가 함께 한 그린쉐어링, 새로운 환경으로 ‘힐링’시켜드려요”

이 수익금으로 GS그룹은 올해부터 13명의 어린이와 3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바꿔주는 프로젝트를 시작

했다.

특이한 점은 이 나눔의 과정에 임직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는 것이며, GS건설의 자이서비스가 전문적으

로 주거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틀을 짜고 공사를 진행한다. 이렇게 자이 직원들이 땀을 흘리는 현장에는 GS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돌아가면서 자원봉사자로 함께 하고 있다. 이날은 GS리테일과 GS Shop이 자원봉

사에 참여했다. 그들의 착한 마음과 재능이 더해지니 더 큰 시너지가 나오는 듯했다. 처음 본 사이임에도

10년을 함께 일해온 듯 손발이 착착 맞았다.

GS건설 자이서비스의 임대진 센터장이 베란다에 단열재 작업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주위를

돌아보면 여전히 어려운 아이가 많아요. 기회가 된다면 재능을 살려서 다른 이들을 돕고 싶어요. 곰팡이가

떨어지고 집이 튼튼하지 못해 조금 어려운 공사이지만,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GS리테

일의 최보경 슈퍼바이저는 “도배가 처음이라 조금 걱정되지만 좋은 일에 시간과 노력을 쓰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신중히 도배지를 자르는 모습에 사람들은 “잘한다!” 하고 박수를 보냈다.

창문 밖에서 공사 현장을 바라보던 호현이 어머니 박명순 씨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밤마다 호현이가

목이나 팔다리 등을 피가 나도록 긁었거든요. 앞으로 좋아질 걸 생각하니 정말 감사해요. 여기 오니까 힐링

캠프에 참여한 거 같아요. 하하.”

공사는 이날 마무리됐지만, 이 프로젝트는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호현이의 집을 찾아서 점검

할 예정이다. 박주희 월드비전 미디어 기업팀 대리는 “공사를 마치고 일정기간 동안 호현이네를 찾아 집을

점검해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땀나면 간지러워서 긁었어요. (긁는 흉내를 내며) 이렇게요. 집이 예뻐지니까 앞으로 친구들 많이 데려올

거예요.” 앞니 빠진 얼굴로 환하게 웃더니 호현이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콩콩 달려갔다. 그러자 친구들이

놀라서 외쳤다. “호현아, 너 오늘 왜 이렇게 높이 그리고 빨리 뛰어? 장난 아니다, 무슨 일 있어?”

12+13

about Green Sharing

GS그린쉐어링

1

Green Sharing 프로젝트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사업담당)과 빅앤트인터네셔널(디자인기부), GS그룹 내 7개사(GS칼텍스, GS리테일, GS Shop, GS EPS, GS스포츠, GS건설, 남촌재단)가 함께 하는 공익사업입니다.

1 곰팡이가 사라진 깨끗한 방을 보고

호현이와 호현이 어머니가 환하게 웃

고 있다. 2 GS 그린쉐어링 프로젝트에

참여한 GS건설 자이서비스가 호현이

의 방을 고쳐주고 있다. 창문 사이로 호

현이 어머니가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3 GS 그린쉐어링 수혜를 받은 또 다른

아이 예닮이가 보낸 감사의 편지.

2 3

인천에 있는 한 임대아파트. 아침부터 7~8명의 장정이 각종 장비와 기자재로 무장하고 한 집에 들어선다.

귀얄, 벽지, 장판, 단열재, 침구세트 등도 함께 행차했다. 이들이 신발장 뒤 벽지를 쫙 뜯어내자 검은 곰팡

이 벽이 얼굴을 드러냈다. 메케한 냄새가 공기 중에 묻어났다. “이게 다 곰팡이에요. 20년이 넘은 아파트라

서 이렇게 벽 뒤에 숨어 있었네요.” 이곳에 사는 여덟 살 호현(가명)이는 “으악” 하며 엄마 뒤로 숨었다.

18평형 아파트에 나타난 이들은 바로 GS그룹의 GS 그린쉐어링(Green Sharing) 나눔 특공대원들이다. GS

Shop을 포함한 GS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진행하는 ‘그린쉐어링’ 캠페인의 ‘주거환경 개선’ 현장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의 미션은 아토피로 고생 중인 호현이를 위해 방을 친환경적으로 바꿔주는 것.

그린쉐어링은 말 그대로 푸른 나눔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변화시키는 GS그룹 내 7개 계열사가 월드비전

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그린쉐어링의 약자 GS는 그룹 이름에서 따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에코백

인 ‘힐링백’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힐링백은 총 7,000여 개를 판매해 약 1억 4,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GS 7개 계열사가 함께 한 그린쉐어링, 새로운 환경으로 ‘힐링’시켜드려요”

이 수익금으로 GS그룹은 올해부터 13명의 어린이와 3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바꿔주는 프로젝트를 시작

했다.

특이한 점은 이 나눔의 과정에 임직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는 것이며, GS건설의 자이서비스가 전문적으

로 주거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틀을 짜고 공사를 진행한다. 이렇게 자이 직원들이 땀을 흘리는 현장에는 GS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돌아가면서 자원봉사자로 함께 하고 있다. 이날은 GS리테일과 GS Shop이 자원봉

사에 참여했다. 그들의 착한 마음과 재능이 더해지니 더 큰 시너지가 나오는 듯했다. 처음 본 사이임에도

10년을 함께 일해온 듯 손발이 착착 맞았다.

GS건설 자이서비스의 임대진 센터장이 베란다에 단열재 작업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주위를

돌아보면 여전히 어려운 아이가 많아요. 기회가 된다면 재능을 살려서 다른 이들을 돕고 싶어요. 곰팡이가

떨어지고 집이 튼튼하지 못해 조금 어려운 공사이지만,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GS리테

일의 최보경 슈퍼바이저는 “도배가 처음이라 조금 걱정되지만 좋은 일에 시간과 노력을 쓰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신중히 도배지를 자르는 모습에 사람들은 “잘한다!” 하고 박수를 보냈다.

창문 밖에서 공사 현장을 바라보던 호현이 어머니 박명순 씨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밤마다 호현이가

목이나 팔다리 등을 피가 나도록 긁었거든요. 앞으로 좋아질 걸 생각하니 정말 감사해요. 여기 오니까 힐링

캠프에 참여한 거 같아요. 하하.”

공사는 이날 마무리됐지만, 이 프로젝트는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호현이의 집을 찾아서 점검

할 예정이다. 박주희 월드비전 미디어 기업팀 대리는 “공사를 마치고 일정기간 동안 호현이네를 찾아 집을

점검해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땀나면 간지러워서 긁었어요. (긁는 흉내를 내며) 이렇게요. 집이 예뻐지니까 앞으로 친구들 많이 데려올

거예요.” 앞니 빠진 얼굴로 환하게 웃더니 호현이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콩콩 달려갔다. 그러자 친구들이

놀라서 외쳤다. “호현아, 너 오늘 왜 이렇게 높이 그리고 빨리 뛰어? 장난 아니다, 무슨 일 있어?”

12+13

about Green Sharing

GS그린쉐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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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Sharing 프로젝트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사업담당)과 빅앤트인터네셔널(디자인기부), GS그룹 내 7개사(GS칼텍스, GS리테일, GS Shop, GS EPS, GS스포츠, GS건설, 남촌재단)가 함께 하는 공익사업입니다.

14+15

about Sharing...

최근에 그린쉐어링 프로젝트로 수혜를 받은 예닮이의 감사 편지를 받았습니다. “벌레가 없어져서 너무 행복해요”라는

글귀를 읽었을 때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토피 같은 환경성 질환은 이 사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아무래도 형편이 어려우면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질병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이 겪는 환경성

질환은 인간이 자연과 거리를 두면서 생긴 것이지요.

‘그린쉐어링’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만들 때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를 냈는데, 환경을 생각하고 변화시키면서

나눔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담고 GS의 이니셜을 살릴 수 있어서 이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그린쉐어링은 GS그룹의 계열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탄생시킨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GS칼텍스가 작년에 만들었던 나눔

상품 ‘힐링백’의 수익금을 기반으로 GS건설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었지요. 또 GS Shop과 GS리테일이 자원봉사로 힘

을 보탰습니다. 나눔이란 함께 만들어갈 때 큰 의미가 생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의견이나 스케줄 조율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추진력도 더 생기고 결과물을 보며 함께 기뻐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기업의 나눔은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에너지는 나누면 나눌수록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해

지거든요. 종합에너지 기업인 GS칼텍스는 우리 사회와 함께 이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그린쉐어링 담당 GS칼텍스 CSR 추진팀 박은경 과장

나눔은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원입니다

CSR 담당자들이 들려주는 환경과 나눔 이야기

‘해피 선샤인’의 이름은 태양을 이용해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환경의 중요성이 매

우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친환경과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갖습니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녹색성장과 관련한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고, 이 특기를 살려 나눔을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환경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데에는 다소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일반인이나 작은 기관이 시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데, 이처럼 기업에서 먼저 친환경 나눔을 주도하고 실천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기 자본의 부담만 없

다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가 쉽기 때문에 기관의 운영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하

는 데 앞장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화그룹이 전국의 작은 복지관과 사회시설을 돕는 이유는 복지를 실천하는 기관들에 힘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

다. 전문적으로 지역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현장에서 돕는 기관에 힘을 보태는 일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복지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3년째 좋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모두 뿌듯해합

니다.

한화그룹의 창업 정신은 ‘사업보국’ 즉, 사업을 통해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적극적으로 나눔에 나서

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도 이런 창업 정신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사회가 잘돼야 기업도 잘되고 함께 발전하니까요. 나눔

이란 혼자 빨리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나눔은 혼자 빨리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한화사회봉사단 해피 선샤인 담당 김상일 매니저

14+15

about Sharing...

최근에 그린쉐어링 프로젝트로 수혜를 받은 예닮이의 감사 편지를 받았습니다. “벌레가 없어져서 너무 행복해요”라는

글귀를 읽었을 때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토피 같은 환경성 질환은 이 사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아무래도 형편이 어려우면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질병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이 겪는 환경성

질환은 인간이 자연과 거리를 두면서 생긴 것이지요.

‘그린쉐어링’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만들 때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를 냈는데, 환경을 생각하고 변화시키면서

나눔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담고 GS의 이니셜을 살릴 수 있어서 이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그린쉐어링은 GS그룹의 계열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탄생시킨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GS칼텍스가 작년에 만들었던 나눔

상품 ‘힐링백’의 수익금을 기반으로 GS건설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었지요. 또 GS Shop과 GS리테일이 자원봉사로 힘

을 보탰습니다. 나눔이란 함께 만들어갈 때 큰 의미가 생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의견이나 스케줄 조율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추진력도 더 생기고 결과물을 보며 함께 기뻐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기업의 나눔은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에너지는 나누면 나눌수록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해

지거든요. 종합에너지 기업인 GS칼텍스는 우리 사회와 함께 이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그린쉐어링 담당 GS칼텍스 CSR 추진팀 박은경 과장

나눔은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원입니다

CSR 담당자들이 들려주는 환경과 나눔 이야기

‘해피 선샤인’의 이름은 태양을 이용해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환경의 중요성이 매

우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친환경과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갖습니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녹색성장과 관련한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고, 이 특기를 살려 나눔을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환경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데에는 다소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일반인이나 작은 기관이 시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데, 이처럼 기업에서 먼저 친환경 나눔을 주도하고 실천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기 자본의 부담만 없

다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가 쉽기 때문에 기관의 운영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하

는 데 앞장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화그룹이 전국의 작은 복지관과 사회시설을 돕는 이유는 복지를 실천하는 기관들에 힘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

다. 전문적으로 지역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현장에서 돕는 기관에 힘을 보태는 일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복지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3년째 좋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모두 뿌듯해합

니다.

한화그룹의 창업 정신은 ‘사업보국’ 즉, 사업을 통해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적극적으로 나눔에 나서

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도 이런 창업 정신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사회가 잘돼야 기업도 잘되고 함께 발전하니까요. 나눔

이란 혼자 빨리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나눔은 혼자 빨리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한화사회봉사단 해피 선샤인 담당 김상일 매니저

하루 평균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데 이들 중에는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온 봉사자도 많다. 올해는 사랑의 동

전밭을 후원하는 G마켓·이베이 코리아 임직원, 성균관대학교 봉사 동아리 ‘다소미’,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홍보

대사 ‘사랑한대’ 등에서 참여했고, 이들은 함께여서 더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WV focus 사랑의 동전밭 16+17

사랑의 동전밭 자원봉사자들이 특별한 세 가지 이유

5월 3일부터 5일까지 청계천에서 진행한 사랑의 동전밭, 그곳에는 452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었다.

사랑의 동전밭 자원봉사자들은 특별하다. 하루 종일 미소 짓고 꽃샘바람에도 강정하며, 무엇을 하든 책임감이

묻어난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글 + 김효진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임건(광고전공 12)

혼자만 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을 하며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박스를 나를 때도, 무대에서 들리는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를 때도요. 함께여서 더 즐길 수 있었죠.

구태영(전자통신학과 08)

따뜻한 사람들을 계속 만나는 경험을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지현(광고전공 11)

내년에는 저희 8기와 후배인 9기까지 함께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서 이렇게 수많은 사람과 나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사랑의 동전밭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반죽을 빵

틀에서 적당히 노릇하게 굽는 풀빵 굽기가 그중 하나다. 또

한 동전밭은 모두 수작업으로 동전을 깔고 수거하는데, 이

때 수북이 쌓인 동전밭 안으로 짤랑짤랑 걸어 들어가면 디즈

니 만화영화 속 금화 사이를 헤엄치는 스크루지가 된 듯하

다. 상큼한 오렌지색 유니폼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

선을 한 몸에 받아 하루 종일 미소 짓는 연습도 할 수 있다.

오감 만족 특별한 경험사랑의 동전밭에만있는 첫 번째!

1

사랑의 동전밭에만 있는 두 번째!

여럿이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2Love coin field

한양대학교 홍보대사 ‘사랑한대’.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경험! 공유해보세요.

하루 평균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데 이들 중에는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온 봉사자도 많다. 올해는 사랑의 동

전밭을 후원하는 G마켓·이베이 코리아 임직원, 성균관대학교 봉사 동아리 ‘다소미’,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홍보

대사 ‘사랑한대’ 등에서 참여했고, 이들은 함께여서 더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WV focus 사랑의 동전밭 16+17

사랑의 동전밭 자원봉사자들이 특별한 세 가지 이유

5월 3일부터 5일까지 청계천에서 진행한 사랑의 동전밭, 그곳에는 452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었다.

사랑의 동전밭 자원봉사자들은 특별하다. 하루 종일 미소 짓고 꽃샘바람에도 강정하며, 무엇을 하든 책임감이

묻어난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글 + 김효진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임건(광고전공 12)

혼자만 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을 하며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박스를 나를 때도, 무대에서 들리는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를 때도요. 함께여서 더 즐길 수 있었죠.

구태영(전자통신학과 08)

따뜻한 사람들을 계속 만나는 경험을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지현(광고전공 11)

내년에는 저희 8기와 후배인 9기까지 함께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서 이렇게 수많은 사람과 나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사랑의 동전밭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반죽을 빵

틀에서 적당히 노릇하게 굽는 풀빵 굽기가 그중 하나다. 또

한 동전밭은 모두 수작업으로 동전을 깔고 수거하는데, 이

때 수북이 쌓인 동전밭 안으로 짤랑짤랑 걸어 들어가면 디즈

니 만화영화 속 금화 사이를 헤엄치는 스크루지가 된 듯하

다. 상큼한 오렌지색 유니폼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

선을 한 몸에 받아 하루 종일 미소 짓는 연습도 할 수 있다.

오감 만족 특별한 경험사랑의 동전밭에만있는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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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동전밭에만 있는 두 번째!

여럿이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2Love coin field

한양대학교 홍보대사 ‘사랑한대’.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경험! 공유해보세요.

“어머, 이거 정말 오랜만에 본다!” 반가움이 가득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메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종이뽑기

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침없는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5등도 상품을 받는 꽝 없는 종이뽑기! 상품이 무엇이든지 단순한 종이뽑기 놀

이에 참여하는 것인데 다들 왜 그렇게 재미있어 할까요?

나도! 난 아닌데! 공감한다면 나도! 공감하지 않는다면 난 아닌데! 공감딱지가 쌓여갈수록 모두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금보

면 촌스럽지만 귀여운 뽀글뽀글 수영모자도, 이를 빼던 날의 공포도 어쩐지 웃음이 납니다. 돌아보면 학교생활, 먹거리, 재미있는 놀이

가 우리의 어린 시절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우리가 필요했던 것들은 세상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학교가 있어야 하고, 병원

이 있어야 하고, 깨끗한 물과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가정과 마을이 건강하게 꾸려져야 한 아이가 비로소 제대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총 4만 명의 네티즌이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이번 캠페인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트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우리도

한때는 어린이였다’ 캠페인이 후원자님들께는 해외아동후원의 의미에 대해서 공감하는 기회가 되고, 아직 후원을 하지 않는 분들

께는 아이들의 필요를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한때는 어린이였으니까요.

곽동하·이차순 후원자님 가족

소식지에서 사랑의 동전밭 행사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아이들과

일부러 찾아왔어요. 첫째, 둘째 아이는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모았고 셋째는 사랑의

빵 저금통이 없어서 돼지

저금통에 모아 가져왔답

니다. 내년에도 열심

히 동전을 모아 올

거예요.

once We Were children

1

2 3 4 5

18+19

동전밭의 주인으로 참여하기사랑의 동전밭에만 있는 세 번째!

이재윤

작년에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가

친구들과 사랑의 동전밭에 들러

재미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받아 갔었어요. 그때부

터 군대에서 동전을 모으게 됐죠.

그러면서 이런 방법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제

대를 한 지금, 작년보다 형편은 더

어렵지만 이런 작은 동전으로 나

눌 수 있어 기뻐요.

딱지, 달고나, 팽이, 구슬치기, 종이인형, 미니카까지! 어릴 적 우리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하는 컴퓨터게임이나

고급 장난감이 없더라도 소소한 놀이가 가득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때는 어린이였던 모든 분을

초대하고자 사랑의 동전밭 한편에 작은 추억을 펼쳐보았습니다. 우리 함께 골목을 누비고 운동장에서 피구를

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볼까요? 글 + 양세영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수천, 수만 명의 시민이 모은 동전으로 만드는

사랑의 동전밭은 바로 ‘내’가 주인인 행사다.

1 나도! 난 아닌데! 공감딱지로 하나 되기. 2 이메일 주소 투척! 월드비전 아이들의 소식을 받아볼래요. 3 모두가 좋아하는 종이뽑기! 4 짠, 갖고픈 추억의 상품들.

5 아빠가 어릴 때 이걸 했었단다.

사랑의 동전밭은 이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09년 3억 3,000만 원

2010년 6억 원

2011년 7억 1,000만 원

2012년 8억 2,000만 원

2013년 8억 7,000만 원

2013년 사랑의 동전밭의수익금은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5억 7,000만 원 아프리카

희망학교 식수·위생사업

3억 원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함께 하는 행복 힐링학교사업

사랑의 동전밭은 우리가 만들어요

3

“어머, 이거 정말 오랜만에 본다!” 반가움이 가득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메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종이뽑기

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침없는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5등도 상품을 받는 꽝 없는 종이뽑기! 상품이 무엇이든지 단순한 종이뽑기 놀

이에 참여하는 것인데 다들 왜 그렇게 재미있어 할까요?

나도! 난 아닌데! 공감한다면 나도! 공감하지 않는다면 난 아닌데! 공감딱지가 쌓여갈수록 모두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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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우리의 어린 시절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우리가 필요했던 것들은 세상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학교가 있어야 하고, 병원

이 있어야 하고, 깨끗한 물과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가정과 마을이 건강하게 꾸려져야 한 아이가 비로소 제대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총 4만 명의 네티즌이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이번 캠페인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트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우리도

한때는 어린이였다’ 캠페인이 후원자님들께는 해외아동후원의 의미에 대해서 공감하는 기회가 되고, 아직 후원을 하지 않는 분들

께는 아이들의 필요를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한때는 어린이였으니까요.

곽동하·이차순 후원자님 가족

소식지에서 사랑의 동전밭 행사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아이들과

일부러 찾아왔어요. 첫째, 둘째 아이는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모았고 셋째는 사랑의

빵 저금통이 없어서 돼지

저금통에 모아 가져왔답

니다. 내년에도 열심

히 동전을 모아 올

거예요.

once We Were children

1

2 3 4 5

18+19

동전밭의 주인으로 참여하기사랑의 동전밭에만 있는 세 번째!

이재윤

작년에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가

친구들과 사랑의 동전밭에 들러

재미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받아 갔었어요. 그때부

터 군대에서 동전을 모으게 됐죠.

그러면서 이런 방법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제

대를 한 지금, 작년보다 형편은 더

어렵지만 이런 작은 동전으로 나

눌 수 있어 기뻐요.

딱지, 달고나, 팽이, 구슬치기, 종이인형, 미니카까지! 어릴 적 우리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하는 컴퓨터게임이나

고급 장난감이 없더라도 소소한 놀이가 가득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때는 어린이였던 모든 분을

초대하고자 사랑의 동전밭 한편에 작은 추억을 펼쳐보았습니다. 우리 함께 골목을 누비고 운동장에서 피구를

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볼까요? 글 + 양세영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수천, 수만 명의 시민이 모은 동전으로 만드는

사랑의 동전밭은 바로 ‘내’가 주인인 행사다.

1 나도! 난 아닌데! 공감딱지로 하나 되기. 2 이메일 주소 투척! 월드비전 아이들의 소식을 받아볼래요. 3 모두가 좋아하는 종이뽑기! 4 짠, 갖고픈 추억의 상품들.

5 아빠가 어릴 때 이걸 했었단다.

사랑의 동전밭은 이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09년 3억 3,000만 원

2010년 6억 원

2011년 7억 1,000만 원

2012년 8억 2,000만 원

2013년 8억 7,000만 원

2013년 사랑의 동전밭의수익금은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5억 7,000만 원 아프리카

희망학교 식수·위생사업

3억 원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함께 하는 행복 힐링학교사업

사랑의 동전밭은 우리가 만들어요

3

Special 긴급구호 - 시리아 난민 20+21

글 + 박유리 국민일보 국제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prologue...열여섯 시리아 난민 소년 무함마드의 꿈은 의사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아드라 지역에 살던 무함마드 가족 12명은

문을 채 닫지 못할 만큼 난민을 꽉 채운 승합차를 타고서

석 달 전 국경을 넘어 레바논에 도착했다.

소년은 지금 레바논 국경지대 베카에 산다.

무함마드는 어둡고 작은 난민 텐트에서 일기를 쓴다.

지난 4월 16일, 이 난민 텐트에서 만난 소년은 자신의 일기장을 내주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 죽음과 맞닿은 공포,

무너져버린 자신의 영혼을 걱정하는 마음이 일기장에 기록돼 있었다.

난민으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 비가 새는 볼품없는 텐트와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빨래 조각, 그 사이에서 울고 있는 아이와 불쌍한 여인들.

우리는 그 정도를 상상해본다. 그러나 무함마드의 일기장을 엿보며

난민 이미지에 가려진 한 사람을, 소년을 만나게 된다.

동정을 넘어 공감에 이른다.

레바논-시리아

국경지대에서

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박유리 국민일보

국제부 기자.

짓다 만 벽돌공장에서 놀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시리아 난민촌 현장 일지 내전 발발 2년

박유리 국민일보 국제부 기자. 지난 4월 월드비전-국민일보 공동캠페인 ‘푸른 5월이 슬픈 아이

들’ 취재를 위해 레바논월드비전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유혈

의 시리아, 자유와 평화를 꿈꾸다’라는 기획기사로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11월)

기획보도 신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소년의 꿈 -

Special 긴급구호 - 시리아 난민 20+21

글 + 박유리 국민일보 국제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prologue...열여섯 시리아 난민 소년 무함마드의 꿈은 의사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아드라 지역에 살던 무함마드 가족 12명은

문을 채 닫지 못할 만큼 난민을 꽉 채운 승합차를 타고서

석 달 전 국경을 넘어 레바논에 도착했다.

소년은 지금 레바논 국경지대 베카에 산다.

무함마드는 어둡고 작은 난민 텐트에서 일기를 쓴다.

지난 4월 16일, 이 난민 텐트에서 만난 소년은 자신의 일기장을 내주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 죽음과 맞닿은 공포,

무너져버린 자신의 영혼을 걱정하는 마음이 일기장에 기록돼 있었다.

난민으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 비가 새는 볼품없는 텐트와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빨래 조각, 그 사이에서 울고 있는 아이와 불쌍한 여인들.

우리는 그 정도를 상상해본다. 그러나 무함마드의 일기장을 엿보며

난민 이미지에 가려진 한 사람을, 소년을 만나게 된다.

동정을 넘어 공감에 이른다.

레바논-시리아

국경지대에서

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박유리 국민일보

국제부 기자.

짓다 만 벽돌공장에서 놀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시리아 난민촌 현장 일지 내전 발발 2년

박유리 국민일보 국제부 기자. 지난 4월 월드비전-국민일보 공동캠페인 ‘푸른 5월이 슬픈 아이

들’ 취재를 위해 레바논월드비전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유혈

의 시리아, 자유와 평화를 꿈꾸다’라는 기획기사로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11월)

기획보도 신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소년의 꿈 -

7

22+23

일기

죽음

생명

지난 4월 15~19일 레바논 베카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들의 삶은 어느 것 하나 온전하지 못했다. 인구 400만

여 명이 거주하는 레바논에서 시리아 난민은 40만 명을 넘어선다. 현재 추세라면 전 세계 시리아 난민은

올해 연말 1,000만 명(해외 345만 명, 시리아 내 680만 명)으로 전망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보

도했다.

과거 수차례 내전을 겪고 다른 국가의 전쟁 뒷마당이 됐던 레바논은 시리아 난민촌을 공식 인정하지 않는

다. 중립을 지킨다는 명목이다. 레바논 사람들이 거리 어디서나 넘쳐나는 난민을 무조건 좋게 볼 리도 없

다.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가시가 됐다.” 난민 소년 무함마드의 일기장에 적힌 문장처럼 말이다.

그러나 열악한 난민촌에서도 시리아의 새 생명은 태어났다. 기자와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찾아간 잿빛 대

리석 공장 한 귀퉁이에서 아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버려진 대리석 공장에는 바람을 막아줄 창도 제대로 된

난방장치도 없었다. 3일 전 공장에서 태어나 아직 주름과 홍조가 지워지지 않은 아기 난민은 엄마 품에 안

겨 잠을 잤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시리아에도, 레바논에도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 됐다.

부기가 빠지지 않아 퉁퉁 부은 산모 옆에는 허술한 간이 난로 하나가 있을 뿐, 바닥은 차갑고 냉기가 돌았

다. 이 공장에 함께 사는 이웃집 여자들이 아기를 산모에게서 받아냈다. 가난한 난민들은 병원 문턱을 넘

을 수 없었다.

짓다 만 건물 같은 이 공장을 방문한 건 지난 4월 17일. 난간도 없는 공장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자 한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사탕이 든 복주머니와 필통을 건네자 소년은 팔을 쓱 내밀며 필통을 돌려주었다.

“전 학교에 갈 수 없어요. 필통을 쓸 일이 없어요.”

“언젠가 쓸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

그제야 아이는 필통을 받아들었다. 연필을 쓸 일이 없다는 그 아이의 말은 필통을 열어 무언가를 쓰고 싶단

강한 열망으로, 상처로 들렸다.

태어난 생명들 사이로 더 많은 생명이 스러져간다. 2년이 넘는 시리아 전쟁으로 최소 9만 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2월 28일 심장에 포탄 파편을 맞은 여섯 살 두아도 그렇게 한 줌의 재가 됐다. 차가운 시신이 된 두

아는 레바논 베카의 찬 대지에 묻혀 있다.

베카에서 만난 두아의 아버지 아흐마드는 숨진 딸을 잊지 못했다. 아흐마드를 만난 날은 비가 온종일 오

락가락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집 마당에서 헤어질 무렵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졌다. 그와 나는 처마

밑에 나란히 서 있었다.

“이젠 괜찮은가요?”

벽돌공장에서 만난

소년은 기자의 이야기에

결국 필통을 주머니에 넣었다.

박유리 기자가 찾은 시리아 난민의 거처. 이들은 물이 새고 위험한 벽돌공장에서 임시로 살고 있었다.

- 시리아 소년 무함마드의 일기 中 -

1.

헬로냐 굿바이냐. 내 생각과 마음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야. 내가 헬로라고 말한다면 이 문장을 어떻게 끝

내야 할지 모르겠어. 가끔씩은 태양과 하늘이 행복하게 보여. 가끔씩 슬퍼 보이기도, 가끔씩 미친 것 같

기도, 가끔씩 이성적으로 보이기도 해.

내가 굿바이라고 말한다면, 이 말을 여러 번 말해야 한다면, 내가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면 나의 조국에게

잘 있거라, 나의 집에게 잘 있거라라고 말할 거야.

그러나 지금 그 무엇도 모르는 곳으로 향하고 있어.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나는 혼잣말을 지껄이는 미친

사람일까. 아니면 글을 쓰는 이성적인 사람일까.

2.

떠날 시간이야. 슬픔과 억압의 시간이기도 하지. 내 마음은 다치고 찢기고 무너졌어.

지평선에는 슬픔의 조각들이 있어. 어디든 슬픔뿐이야. 슬픔이 사방으로 흩어졌어. 인간 괴물들이 슬픔

을 먹었지. 우리의 대지는 격전지가 됐어. 인간을 먹는 인간들이 어디든 있지.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3.

우리는 개처럼 됐지요. 무언가를 좇고 찾으려 하지만 우리에게 괜찮은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어요. 우리

는 사람들 속에서 가시가 됐어요.

신이시여, 나는 조국에서 새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어요. 조국의 새들은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피

의 강이 흐르고, 부서진 인간의 심장이 흩어져 있습니다.

7

22+23

일기

죽음

생명

지난 4월 15~19일 레바논 베카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들의 삶은 어느 것 하나 온전하지 못했다. 인구 400만

여 명이 거주하는 레바논에서 시리아 난민은 40만 명을 넘어선다. 현재 추세라면 전 세계 시리아 난민은

올해 연말 1,000만 명(해외 345만 명, 시리아 내 680만 명)으로 전망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보

도했다.

과거 수차례 내전을 겪고 다른 국가의 전쟁 뒷마당이 됐던 레바논은 시리아 난민촌을 공식 인정하지 않는

다. 중립을 지킨다는 명목이다. 레바논 사람들이 거리 어디서나 넘쳐나는 난민을 무조건 좋게 볼 리도 없

다.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가시가 됐다.” 난민 소년 무함마드의 일기장에 적힌 문장처럼 말이다.

그러나 열악한 난민촌에서도 시리아의 새 생명은 태어났다. 기자와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찾아간 잿빛 대

리석 공장 한 귀퉁이에서 아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버려진 대리석 공장에는 바람을 막아줄 창도 제대로 된

난방장치도 없었다. 3일 전 공장에서 태어나 아직 주름과 홍조가 지워지지 않은 아기 난민은 엄마 품에 안

겨 잠을 잤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시리아에도, 레바논에도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 됐다.

부기가 빠지지 않아 퉁퉁 부은 산모 옆에는 허술한 간이 난로 하나가 있을 뿐, 바닥은 차갑고 냉기가 돌았

다. 이 공장에 함께 사는 이웃집 여자들이 아기를 산모에게서 받아냈다. 가난한 난민들은 병원 문턱을 넘

을 수 없었다.

짓다 만 건물 같은 이 공장을 방문한 건 지난 4월 17일. 난간도 없는 공장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자 한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사탕이 든 복주머니와 필통을 건네자 소년은 팔을 쓱 내밀며 필통을 돌려주었다.

“전 학교에 갈 수 없어요. 필통을 쓸 일이 없어요.”

“언젠가 쓸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

그제야 아이는 필통을 받아들었다. 연필을 쓸 일이 없다는 그 아이의 말은 필통을 열어 무언가를 쓰고 싶단

강한 열망으로, 상처로 들렸다.

태어난 생명들 사이로 더 많은 생명이 스러져간다. 2년이 넘는 시리아 전쟁으로 최소 9만 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2월 28일 심장에 포탄 파편을 맞은 여섯 살 두아도 그렇게 한 줌의 재가 됐다. 차가운 시신이 된 두

아는 레바논 베카의 찬 대지에 묻혀 있다.

베카에서 만난 두아의 아버지 아흐마드는 숨진 딸을 잊지 못했다. 아흐마드를 만난 날은 비가 온종일 오

락가락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집 마당에서 헤어질 무렵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졌다. 그와 나는 처마

밑에 나란히 서 있었다.

“이젠 괜찮은가요?”

벽돌공장에서 만난

소년은 기자의 이야기에

결국 필통을 주머니에 넣었다.

박유리 기자가 찾은 시리아 난민의 거처. 이들은 물이 새고 위험한 벽돌공장에서 임시로 살고 있었다.

- 시리아 소년 무함마드의 일기 中 -

1.

헬로냐 굿바이냐. 내 생각과 마음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야. 내가 헬로라고 말한다면 이 문장을 어떻게 끝

내야 할지 모르겠어. 가끔씩은 태양과 하늘이 행복하게 보여. 가끔씩 슬퍼 보이기도, 가끔씩 미친 것 같

기도, 가끔씩 이성적으로 보이기도 해.

내가 굿바이라고 말한다면, 이 말을 여러 번 말해야 한다면, 내가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면 나의 조국에게

잘 있거라, 나의 집에게 잘 있거라라고 말할 거야.

그러나 지금 그 무엇도 모르는 곳으로 향하고 있어.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나는 혼잣말을 지껄이는 미친

사람일까. 아니면 글을 쓰는 이성적인 사람일까.

2.

떠날 시간이야. 슬픔과 억압의 시간이기도 하지. 내 마음은 다치고 찢기고 무너졌어.

지평선에는 슬픔의 조각들이 있어. 어디든 슬픔뿐이야. 슬픔이 사방으로 흩어졌어. 인간 괴물들이 슬픔

을 먹었지. 우리의 대지는 격전지가 됐어. 인간을 먹는 인간들이 어디든 있지.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3.

우리는 개처럼 됐지요. 무언가를 좇고 찾으려 하지만 우리에게 괜찮은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어요. 우리

는 사람들 속에서 가시가 됐어요.

신이시여, 나는 조국에서 새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어요. 조국의 새들은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피

의 강이 흐르고, 부서진 인간의 심장이 흩어져 있습니다.

“타만, 타만(괜찮아, 괜찮아).”

아흐마드는 내리는 세찬 비에만 눈을 고정시킨 채 말했다. 슬픔을 숨기려는 슬픈 얼굴이었다.

시리아 바바아므르 지역에 살던 아흐마드 가족이 레바논으로 국경을 넘은 것도 딸 두아를 살리기 위해

서였다. 지난해 2월 정부군은 바바아므르 지역을 29일간 포위했고, 폭격 때문에 고향을 빠져나갈 수 없

었다. 당시 부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두아와 친구는 우물가에 나갔다. 정부군도 반군도 아닌 여섯 살

두아는 우물가에서 포탄 파편에 맞았다.

뒤늦게 부모가 달려왔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 사방은 검문으로 막혔고, 그 지역엔 정식 의료기관이 없

었다. 아버지는 안전하고 의료시설이 갖춰진 레바논으로 가기 위해 서류를 준비했다. 48시간 동안 백방

으로 뛰었다. 100달러를 들여 서류를 만들었지만 딸은 그새 죽음으로 향했다.

“아빠, 날 살려줘.”

우물가에서 쓰러진 두아를 아버지가 품에 안았을 때, 아이는 힘겹게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말

을 할 수 없고, 숨을 쉬기 힘겹게 의식을 잃어갔다. 딸은 레바논으로 떠나기 전 시리아에서 눈을 감았다.

아흐마드는 작은 두아의 시신을 안고 국경택시(레바논과 시리아를 오가는 택시)를 탔다. 그리고 딸을 레

바논에 묻었다. 산 하나를 넘으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닿을 수 있는 땅에.

시리아 거리에서 토막 난 시체를 너무 자주 목격해 아무렇지 않게 됐다는 소년 우사마(15세). 지난 2월

피난 온 이후 벌어들인 소득이 겨우 75달러인 가장 마흐무드(38세). 이들은 한 가족이다. 레바논에서 마

흐무드는 남보다 5달러라도 적은 임금을 불러야 건설 현장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자리라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다녀보지만 늘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곤 한다.

세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 수 있을까. 가장의 어깨는 무겁다. 이들이 음식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유일한

통로는 월드비전이 제공하는 푸드 바우처(food voucher)다.

다른 난민들도 저마다 상처를 새긴 채 살았다. 공습으로 두 손가락을 잃은 다섯 살 꼬마 자셈은 사고 이

후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자셈의 이웃집에는 등에 파편을 맞고 걸을 수 없게 된 아이와

팔을 잃은 어린이가 살았다.

여성들은 군인들의 성폭행이 두려워 레바논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정부군이 여자들의 옷을 벗겨 탱크

앞에 인간 방패막이로 세웠다는 얘기를 들었다.” “100명의 여자를 집단 성폭행했다더라.” “시리아 수용소

에 잠깐 끌려갔던 한 남자 변호사는 열다섯 살 소녀가 당하는 걸 봤다더라.” 어쩌면 레바논에서 만난 수많

은 여성 난민 중에 자신이 당한 성적 상처를 말하지 못한 이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네 아이의 엄마 아비르(37세)는 베카에서 만난 난민 중 가장 상처를 극복한 것처럼 보였다. 아비르는 월

세 200달러를 내고 휘발유 냄새가 진동하는 차고에 살았다. 증가하는 난민만큼 월세도 치솟았다. 그는

매일 레바논 베카의 자바다니산을 바라본다. 이 산만 넘어가면 시리아의 수도다.

7

24+25

상처

레바논 베카에서 보낸 5일간 마음 놓고 웃어본 곳은 학교뿐이었다. 월드비전이 마련한 아동교육심리센

터(CfC)와 정규 교육을 가르치는 임시 학교에선 아이들이 웃고 떠들고 뛰어다녔다. 칠판에다 수학 문제

를 풀고, 작은 공터에서 공놀이를 했으며, 수줍은 듯 손을 들고 일어나 발표를 했다.

한국에서 온 우리가 들어서자 한 남학생이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안다고 했다. 춤을 보여달라

는 요구에 쭈뼛거리던 남학생은 다른 아이들이 박수를 치자 용기를 내 또 다른 친구를 일으켜 세웠다. 두

남학생이 춤을 선보이자 교실에선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교실은 국경을 초월한다. 인간을 먹는 괴물들이 존재하는 영토, 전쟁의 나라 시리아에서 태어난 아이들

도 그저 아이들일 뿐. 세상 모든 아이들은 같았다.

아동교육심리센터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은 도화지에 그려진 나무 잎사귀마다 가족들의 이름을 적었

다. “이를 닦자~ 얼굴을 씻자.” 아랍어로 된 동요가 나왔다. 선생님은 교실을 다니며 그림을 살폈다. 혹

시 전쟁통에 가족을 잃은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미술, 음악, 사이코드라마 등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외신에서는 시리아의 아이들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표현한다. 중동에서 전쟁이 끊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증오가 또 다른 증오와 학살을 미래 세대에 남기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의 상처가 또 다른 세대에

게 상처와 폭력으로 유전되지 않기를, 어제를 용서하고 오늘을 치유하며 미래의 전쟁을 예방하는 담대하

고 유쾌한 교실이 더 많이 세워지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립다.

치유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아동교육심리센터(Child Friendly Center)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

딸 두아를 잃은 슬픔에

빠진 아흐마드 씨(위)와

그의 아내(아래).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 전화 02-2078-7000

장기 내전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 구호 후원하기

“타만, 타만(괜찮아, 괜찮아).”

아흐마드는 내리는 세찬 비에만 눈을 고정시킨 채 말했다. 슬픔을 숨기려는 슬픈 얼굴이었다.

시리아 바바아므르 지역에 살던 아흐마드 가족이 레바논으로 국경을 넘은 것도 딸 두아를 살리기 위해

서였다. 지난해 2월 정부군은 바바아므르 지역을 29일간 포위했고, 폭격 때문에 고향을 빠져나갈 수 없

었다. 당시 부모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두아와 친구는 우물가에 나갔다. 정부군도 반군도 아닌 여섯 살

두아는 우물가에서 포탄 파편에 맞았다.

뒤늦게 부모가 달려왔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 사방은 검문으로 막혔고, 그 지역엔 정식 의료기관이 없

었다. 아버지는 안전하고 의료시설이 갖춰진 레바논으로 가기 위해 서류를 준비했다. 48시간 동안 백방

으로 뛰었다. 100달러를 들여 서류를 만들었지만 딸은 그새 죽음으로 향했다.

“아빠, 날 살려줘.”

우물가에서 쓰러진 두아를 아버지가 품에 안았을 때, 아이는 힘겹게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말

을 할 수 없고, 숨을 쉬기 힘겹게 의식을 잃어갔다. 딸은 레바논으로 떠나기 전 시리아에서 눈을 감았다.

아흐마드는 작은 두아의 시신을 안고 국경택시(레바논과 시리아를 오가는 택시)를 탔다. 그리고 딸을 레

바논에 묻었다. 산 하나를 넘으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닿을 수 있는 땅에.

시리아 거리에서 토막 난 시체를 너무 자주 목격해 아무렇지 않게 됐다는 소년 우사마(15세). 지난 2월

피난 온 이후 벌어들인 소득이 겨우 75달러인 가장 마흐무드(38세). 이들은 한 가족이다. 레바논에서 마

흐무드는 남보다 5달러라도 적은 임금을 불러야 건설 현장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자리라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다녀보지만 늘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곤 한다.

세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 수 있을까. 가장의 어깨는 무겁다. 이들이 음식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유일한

통로는 월드비전이 제공하는 푸드 바우처(food voucher)다.

다른 난민들도 저마다 상처를 새긴 채 살았다. 공습으로 두 손가락을 잃은 다섯 살 꼬마 자셈은 사고 이

후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자셈의 이웃집에는 등에 파편을 맞고 걸을 수 없게 된 아이와

팔을 잃은 어린이가 살았다.

여성들은 군인들의 성폭행이 두려워 레바논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정부군이 여자들의 옷을 벗겨 탱크

앞에 인간 방패막이로 세웠다는 얘기를 들었다.” “100명의 여자를 집단 성폭행했다더라.” “시리아 수용소

에 잠깐 끌려갔던 한 남자 변호사는 열다섯 살 소녀가 당하는 걸 봤다더라.” 어쩌면 레바논에서 만난 수많

은 여성 난민 중에 자신이 당한 성적 상처를 말하지 못한 이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네 아이의 엄마 아비르(37세)는 베카에서 만난 난민 중 가장 상처를 극복한 것처럼 보였다. 아비르는 월

세 200달러를 내고 휘발유 냄새가 진동하는 차고에 살았다. 증가하는 난민만큼 월세도 치솟았다. 그는

매일 레바논 베카의 자바다니산을 바라본다. 이 산만 넘어가면 시리아의 수도다.

7

24+25

상처

레바논 베카에서 보낸 5일간 마음 놓고 웃어본 곳은 학교뿐이었다. 월드비전이 마련한 아동교육심리센

터(CfC)와 정규 교육을 가르치는 임시 학교에선 아이들이 웃고 떠들고 뛰어다녔다. 칠판에다 수학 문제

를 풀고, 작은 공터에서 공놀이를 했으며, 수줍은 듯 손을 들고 일어나 발표를 했다.

한국에서 온 우리가 들어서자 한 남학생이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안다고 했다. 춤을 보여달라

는 요구에 쭈뼛거리던 남학생은 다른 아이들이 박수를 치자 용기를 내 또 다른 친구를 일으켜 세웠다. 두

남학생이 춤을 선보이자 교실에선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교실은 국경을 초월한다. 인간을 먹는 괴물들이 존재하는 영토, 전쟁의 나라 시리아에서 태어난 아이들

도 그저 아이들일 뿐. 세상 모든 아이들은 같았다.

아동교육심리센터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은 도화지에 그려진 나무 잎사귀마다 가족들의 이름을 적었

다. “이를 닦자~ 얼굴을 씻자.” 아랍어로 된 동요가 나왔다. 선생님은 교실을 다니며 그림을 살폈다. 혹

시 전쟁통에 가족을 잃은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미술, 음악, 사이코드라마 등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외신에서는 시리아의 아이들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표현한다. 중동에서 전쟁이 끊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증오가 또 다른 증오와 학살을 미래 세대에 남기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의 상처가 또 다른 세대에

게 상처와 폭력으로 유전되지 않기를, 어제를 용서하고 오늘을 치유하며 미래의 전쟁을 예방하는 담대하

고 유쾌한 교실이 더 많이 세워지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립다.

치유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아동교육심리센터(Child Friendly Center)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

딸 두아를 잃은 슬픔에

빠진 아흐마드 씨(위)와

그의 아내(아래).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 전화 02-2078-7000

장기 내전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 구호 후원하기

조금은 특별한 일곱 살 네르구이의 꿈

“태어나자마자 호흡곤란과 복합적인 장애가 있어서 울란바토르 병원 응급실로 보내졌는데 아직 아이 이름을 짓기 전이라

환자명이 그냥 ‘이름 없음’이라고 붙여졌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네르구이(몽골어로 무명(無名:이름이 없음)이라는 뜻) ’라

고 부르게 됐어요.” 선천적으로 코가 없이 태어난 네르구이의 인생은 그렇게 조금은 특별하게 시작됐다.

“네르구이가 도대체 사람들이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봐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몽골에 있는 가족들이 보

고 싶다고 언제 가느냐고 하더니 이제는 가족들이 한국에 오면 안 되느냐고 물어보네요(웃음). 몽골에서는 사람들 시선 때

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 남들한테 보여주지도 못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국에 오고, 또 모든 분이 예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르구이와 함께 한국에 온 어머니 쑨드로나스 씨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을 전했다.

“몽골에서는 병원에 가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지 못했는데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이 모두 잘 끝나서 남들처럼 학교도 다니고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도, 한국의 모

든 분께도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네요. 이 은혜를 다 어떻게 갚지요?”

코가 없을 뿐 아니라 잠복고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장애가 있는 네르구이는 지난 4월,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다양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안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과의 협진 아래

7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또 하나의 가족 조경희 후원자님

2010년부터 후원한 네르구이를 사진으로 보면서 안타까워했던 조경희 후원자님. 몽골이 아닌 서울성모병원에서 네르구이와

WV Family 나눔의료 환자 네르구이 26+27

몽골에서 온 네르구이. 넓은 평야를 제 놀이터처럼

뛰놀았기 때문일까? 밝은 웃음과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활발함이 인터뷰를 더욱 즐겁게 했다. 네르구이의 이마가

부풀어 있는 것은 새로 생길 코의 안팎을 덮을

피부를 만들기 위한 이마 피부 확장 시술 때문이다.

병간호를 위해 한국에 함께 온 엄마와 네르구이 그리고 한국에서 만난 조경희 후원자님.

호기심 가득한 동그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브이 자를 그리는 일곱 살 소년 네르구

이. 애교 넘치는 표정과 천방지축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은 여느 평범한 일곱 살 남자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네르구이에게는 평범한 한 가지가 없다. 월드비전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협회가 함께한 나눔

의료 협약으로 한국을 찾은 네르구이. 몽골에서 온 네르구이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를 함께했다.

글 +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김유라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나눔의료 환자, 몽골에서 온 네르구이

너는 참 특별하단다

몽골에서는 병원에

가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지 못했는데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Special

조금은 특별한 일곱 살 네르구이의 꿈

“태어나자마자 호흡곤란과 복합적인 장애가 있어서 울란바토르 병원 응급실로 보내졌는데 아직 아이 이름을 짓기 전이라

환자명이 그냥 ‘이름 없음’이라고 붙여졌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네르구이(몽골어로 무명(無名:이름이 없음)이라는 뜻) ’라

고 부르게 됐어요.” 선천적으로 코가 없이 태어난 네르구이의 인생은 그렇게 조금은 특별하게 시작됐다.

“네르구이가 도대체 사람들이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봐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몽골에 있는 가족들이 보

고 싶다고 언제 가느냐고 하더니 이제는 가족들이 한국에 오면 안 되느냐고 물어보네요(웃음). 몽골에서는 사람들 시선 때

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 남들한테 보여주지도 못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국에 오고, 또 모든 분이 예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르구이와 함께 한국에 온 어머니 쑨드로나스 씨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을 전했다.

“몽골에서는 병원에 가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지 못했는데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이 모두 잘 끝나서 남들처럼 학교도 다니고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도, 한국의 모

든 분께도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네요. 이 은혜를 다 어떻게 갚지요?”

코가 없을 뿐 아니라 잠복고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장애가 있는 네르구이는 지난 4월,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다양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안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과의 협진 아래

7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또 하나의 가족 조경희 후원자님

2010년부터 후원한 네르구이를 사진으로 보면서 안타까워했던 조경희 후원자님. 몽골이 아닌 서울성모병원에서 네르구이와

WV Family 나눔의료 환자 네르구이 26+27

몽골에서 온 네르구이. 넓은 평야를 제 놀이터처럼

뛰놀았기 때문일까? 밝은 웃음과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활발함이 인터뷰를 더욱 즐겁게 했다. 네르구이의 이마가

부풀어 있는 것은 새로 생길 코의 안팎을 덮을

피부를 만들기 위한 이마 피부 확장 시술 때문이다.

병간호를 위해 한국에 함께 온 엄마와 네르구이 그리고 한국에서 만난 조경희 후원자님.

호기심 가득한 동그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브이 자를 그리는 일곱 살 소년 네르구

이. 애교 넘치는 표정과 천방지축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은 여느 평범한 일곱 살 남자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네르구이에게는 평범한 한 가지가 없다. 월드비전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협회가 함께한 나눔

의료 협약으로 한국을 찾은 네르구이. 몽골에서 온 네르구이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를 함께했다.

글 +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김유라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나눔의료 환자, 몽골에서 온 네르구이

너는 참 특별하단다

몽골에서는 병원에

가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지 못했는데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Special

청계천에서 열린 사랑의 동전밭을 찾은 네르구이가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Nergui sDream

만났다. “멀리 있다 보니 평생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조경희 후원자님은 이날

네르구이를 위해 여러 가지 옷과 과자를 준비해 왔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네르구이도 그 마음을 아는지 선

물로 받은 티셔츠를 살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덥석 입어버렸다.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팠

어요. 하지만 오늘 정말 밝고 활발한 네르구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웃음). 수술 무사히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네르구이가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 것은 조경희 후원

자님처럼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사랑을 가진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환아와 의료진을 이어주는 소중한 징검다리 전성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네르구이는 수술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워낙 급한 일정으로 초청하게 됐고, 여권을 만들고 비자를 받

는 과정에도 난관이 많아서 아마 가장 기억에 남는 아동이 될 것 같아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복지부의 수탁을 받

아 해외환자유치사업의 일환으로 나눔의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전성주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나눔의료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지금 직장으로 이

직했어요.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가 있지만 현지에서는 손조차 쓸 수

없는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새 인생을 찾아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28+29

네르구이에 이어 다음 환자로는 캄보디아에서 화상으로 고생하는 아동을 초청할 계획이

다. 이번에는 나눔의료사업 최초로 캄보디아 현지 의사도 초청해 아동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의료지

원을 통해 새 삶을 찾는 제2의, 제3의 네르구이가 나올 수 있도록 월드비전과 한국보건산업진흥

원의 소중한 파트너십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코가 아닌 새 생명을 선물합니다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네르구이처럼 선천적으로 코가 없는 경우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약 30건 정도밖에 보고된 적 없으니 정

말 특별한 사례죠. 의료인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수술을 접하는 기회이고 희귀한 수술을 통해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개발국가의 아

동을 도와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죠. 그게 바로 나눔의료의 목적이 아닐까요?”

네르구이의 외래진료가 있던 날, 그의 수술 중 가장 큰 수술을 맡은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만

났다. 서울성모병원은 수술비뿐 아니라, 입원비 등 네르구이가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치료비를 부담

한다.

“정말 간단치 않은 수술이에요. 콧구멍 자체를 뚫어줘야 되는데 나중에 협착이 와서 다시 막히지 않도록 해

야 합니다. 늑골뼈를 가져와서 코 뼈대를 만들고 연골로는 콧방울 날개를 만들고, 이마의 피부를 늘려서 코

의 안팎을 덮을 예정입니다. 각종 첨단 의료기술을 동원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입니다.”

이종원 교수는 쉽지 않은 대수술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 응원은 이종원 교수에게

큰 힘을 실어주리라. 그리고 수술 역시 성공하길 간절히 바란다.

어려서부터 장애가 있었던 네르구이는 자기처럼 아픈 아이들을 도와주는 의사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

고. 하지만 네르구이에게 그 꿈을 반드시 꼭 이루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지금처럼만 씩씩하게 그렇

게만 자라주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야.

네르구이의 수술을 맡은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네르구이 이야기를 하는 내내

‘아빠미소’를 지었다.

아픈 아이들과 나눔의료를 실천할 병원을 이어주는 소중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

는 전성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따뜻한 마음처럼 미소가 온화하다.

청계천에서 열린 사랑의 동전밭을 찾은 네르구이가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Nergui sDream

만났다. “멀리 있다 보니 평생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조경희 후원자님은 이날

네르구이를 위해 여러 가지 옷과 과자를 준비해 왔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네르구이도 그 마음을 아는지 선

물로 받은 티셔츠를 살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덥석 입어버렸다.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팠

어요. 하지만 오늘 정말 밝고 활발한 네르구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웃음). 수술 무사히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네르구이가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 것은 조경희 후원

자님처럼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사랑을 가진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환아와 의료진을 이어주는 소중한 징검다리 전성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네르구이는 수술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워낙 급한 일정으로 초청하게 됐고, 여권을 만들고 비자를 받

는 과정에도 난관이 많아서 아마 가장 기억에 남는 아동이 될 것 같아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복지부의 수탁을 받

아 해외환자유치사업의 일환으로 나눔의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전성주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나눔의료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지금 직장으로 이

직했어요.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가 있지만 현지에서는 손조차 쓸 수

없는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새 인생을 찾아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28+29

네르구이에 이어 다음 환자로는 캄보디아에서 화상으로 고생하는 아동을 초청할 계획이

다. 이번에는 나눔의료사업 최초로 캄보디아 현지 의사도 초청해 아동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의료지

원을 통해 새 삶을 찾는 제2의, 제3의 네르구이가 나올 수 있도록 월드비전과 한국보건산업진흥

원의 소중한 파트너십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코가 아닌 새 생명을 선물합니다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네르구이처럼 선천적으로 코가 없는 경우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약 30건 정도밖에 보고된 적 없으니 정

말 특별한 사례죠. 의료인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수술을 접하는 기회이고 희귀한 수술을 통해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개발국가의 아

동을 도와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죠. 그게 바로 나눔의료의 목적이 아닐까요?”

네르구이의 외래진료가 있던 날, 그의 수술 중 가장 큰 수술을 맡은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만

났다. 서울성모병원은 수술비뿐 아니라, 입원비 등 네르구이가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치료비를 부담

한다.

“정말 간단치 않은 수술이에요. 콧구멍 자체를 뚫어줘야 되는데 나중에 협착이 와서 다시 막히지 않도록 해

야 합니다. 늑골뼈를 가져와서 코 뼈대를 만들고 연골로는 콧방울 날개를 만들고, 이마의 피부를 늘려서 코

의 안팎을 덮을 예정입니다. 각종 첨단 의료기술을 동원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입니다.”

이종원 교수는 쉽지 않은 대수술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 응원은 이종원 교수에게

큰 힘을 실어주리라. 그리고 수술 역시 성공하길 간절히 바란다.

어려서부터 장애가 있었던 네르구이는 자기처럼 아픈 아이들을 도와주는 의사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

고. 하지만 네르구이에게 그 꿈을 반드시 꼭 이루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지금처럼만 씩씩하게 그렇

게만 자라주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야.

네르구이의 수술을 맡은 이종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네르구이 이야기를 하는 내내

‘아빠미소’를 지었다.

아픈 아이들과 나눔의료를 실천할 병원을 이어주는 소중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

는 전성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따뜻한 마음처럼 미소가 온화하다.

전교생이 함께 부른 교실에서 찾은 희망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특성화 고등학교로, 270여 명의 전교생 모두 ‘교실에

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 참여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학

교폭력 예방을 목표로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 문화 정착

을 위해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

활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더욱 중요해요.” 김기성 교감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캠페인에 전교생이 참여했을 뿐만

CAMPAIGN 교실에서 찾은 희망 두 번째 이야기 30+31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

아니라, 각 학급의 대표가 다시 모여 ‘드림팀’을 구성해 총 10개

의 플래시몹 작품을 만들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방서현 학

생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좋지 않았던 사이도 좋아지게

만드는 캠페인이에요. 경쟁을 하면서 너무 힘들게 지내다

보니 오해도 쌓이고 관계가 악화되기도 했는데, 이 캠페인

에 참여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돼 학교폭력이 점차 사라질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희망이 깃든 한국관광고등학교의 이야

기를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아름다운 학교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는 교실에서 찾은 희망’이라는 콘셉트로 플래시몹을 준비했어요. 원어민 선생

님이 전학 온 친구로 출연했는데, 아이들이 연기를 실제 상황처럼 해서 선생님께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영상을 편집하면서 가사를 유심히 보았는데, 캠페인송 안에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

이 되는 해결책이 많더라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

을 가져준다면 행복한 학교는 더 빨리 이루어질 거예요.

우리에게 ‘하트’를 주세요

햇볕 쨍쨍한 날 플래시몹을 하는데 춘추복을 입고 있었어요.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피

자’를 떠올리면서 힘을 냈어요! 학교가 공원 같은 곳이면 좋겠어요. 혼자 가도 편하고, 친구들과도 즐겁

게 어울릴 수 있고, 공부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 말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

도록 가정뿐만 아니라 이웃의 관심도 많이 필요하겠지요.

아침을 깨우는 ‘희망’의 자명종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전교생이 아침체조를 하는데, 그 시간에 플래시몹을 연습해서 촬영하면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안했어요. 아이들에게 가사를 읽어주며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죠. 전교생이 함께 만들면서 우리 속에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무관심

을 들여다보고, 친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학교가 ‘머물고 싶

은 곳’이 되면 좋겠어요. 머무는 동안 우정을 쌓고 지식도 채우는, 꿈이 자라는 학교 말이죠.김기성 교감선생님

한지현 학생

김아현 학생

햇볕이 내리쬐는 6월의 오후. 교실 창틀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새어나온다. 교실 한구석에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앉아 음표가 그려진 종이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스토리를 짜고 역할을 나누느라 분주하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교실

을~ 너와 나 함께 두 손 잡고 만들어봐요~♬” 송알송알 맺힌 구슬땀 사이로 오가는 아이들의 눈빛 속에 ‘희망’이 영글어간다.

글 + 김소정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희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작은 믿음으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이젠 나비효과가 돼

전교생이 “희망은 함께하면 더 빨리 이뤄진다”를 외치고 있다.

You Are My Friend

전교생이 함께 부른 교실에서 찾은 희망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특성화 고등학교로, 270여 명의 전교생 모두 ‘교실에

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 참여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학

교폭력 예방을 목표로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 문화 정착

을 위해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

활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더욱 중요해요.” 김기성 교감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캠페인에 전교생이 참여했을 뿐만

CAMPAIGN 교실에서 찾은 희망 두 번째 이야기 30+31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

아니라, 각 학급의 대표가 다시 모여 ‘드림팀’을 구성해 총 10개

의 플래시몹 작품을 만들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방서현 학

생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좋지 않았던 사이도 좋아지게

만드는 캠페인이에요. 경쟁을 하면서 너무 힘들게 지내다

보니 오해도 쌓이고 관계가 악화되기도 했는데, 이 캠페인

에 참여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돼 학교폭력이 점차 사라질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희망이 깃든 한국관광고등학교의 이야

기를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아름다운 학교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는 교실에서 찾은 희망’이라는 콘셉트로 플래시몹을 준비했어요. 원어민 선생

님이 전학 온 친구로 출연했는데, 아이들이 연기를 실제 상황처럼 해서 선생님께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영상을 편집하면서 가사를 유심히 보았는데, 캠페인송 안에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

이 되는 해결책이 많더라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

을 가져준다면 행복한 학교는 더 빨리 이루어질 거예요.

우리에게 ‘하트’를 주세요

햇볕 쨍쨍한 날 플래시몹을 하는데 춘추복을 입고 있었어요.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피

자’를 떠올리면서 힘을 냈어요! 학교가 공원 같은 곳이면 좋겠어요. 혼자 가도 편하고, 친구들과도 즐겁

게 어울릴 수 있고, 공부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 말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

도록 가정뿐만 아니라 이웃의 관심도 많이 필요하겠지요.

아침을 깨우는 ‘희망’의 자명종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전교생이 아침체조를 하는데, 그 시간에 플래시몹을 연습해서 촬영하면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안했어요. 아이들에게 가사를 읽어주며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죠. 전교생이 함께 만들면서 우리 속에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무관심

을 들여다보고, 친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학교가 ‘머물고 싶

은 곳’이 되면 좋겠어요. 머무는 동안 우정을 쌓고 지식도 채우는, 꿈이 자라는 학교 말이죠.김기성 교감선생님

한지현 학생

김아현 학생

햇볕이 내리쬐는 6월의 오후. 교실 창틀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새어나온다. 교실 한구석에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앉아 음표가 그려진 종이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스토리를 짜고 역할을 나누느라 분주하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교실

을~ 너와 나 함께 두 손 잡고 만들어봐요~♬” 송알송알 맺힌 구슬땀 사이로 오가는 아이들의 눈빛 속에 ‘희망’이 영글어간다.

글 + 김소정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희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작은 믿음으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이젠 나비효과가 돼

전교생이 “희망은 함께하면 더 빨리 이뤄진다”를 외치고 있다.

You Are My Friend

아이투아이(EYE TO EYE)는 실력파 여성 3인조 그룹으로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에서 다양한 방

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바쁜 스케줄 가운데 2주에 걸쳐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보

컬 트레이닝 및 녹음 작업에 함께했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아이들 한 명 한 명 꼼꼼하게 보컬 지도를 했고 녹음에도 참

여해 녹음실 분위기를 한층 밝고 신나게 만들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캠페인송과 플래시몹 Go! Go!

플래시몹 동작은 2PM, 15&, 제국의 아이들 등의 안무

가 및 댄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정호 씨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플래시몹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동작 하나하나에 가사의 의미가 그대로 담겨 있다

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2+33

함께 만들어가는

2012년에는 작곡가 윤일상 씨의 재능기부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오아시스’라는 곡에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친구들이

행복한 학교에 대한 희망과 실천 내용을 직접 가사로 담아 캠페인송을 만들었다. 2013년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가수

아이투아이(EYE TO EYE)와 안무가 최정호 씨의 재능기부, 현대해상과 파파존스의 후원으로 더 풍성해졌다.

노래 가사 중 ‘서로가 다르다고 차별하지 말아요. 서로 열린 맘으로 차이를 인정한다면

이해할 수 있죠’라는 부분이 가장 많이 와 닿았어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학교폭력 때문에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투아이 ‘나래’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플래시몹 동작을

하면서 친구들을 위한 배려와 사랑을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희망을 발견하다

현대해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과 함께 영상 심

사에 직접 참여했다. 현대해상 사회공헌팀의 이선경

씨는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캠페인에 참여해서 놀

랐다며 ‘반 친구들과 함께하며 또 하나의 추억이 생

겼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현대해상은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교실에서 찾은 희

망’ 외에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인성교

육 및 정서함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Part

희망에 ‘피자’의 추억을 더하다

“친구들과 피자를 먹고 싶어서 열심히 참여했어요. 처음엔 피자 때문

에 시작했지만,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연습하다 보니 캠페인의 의미

를 점점 깨닫게 됐어요”라는 참여 소감 댓글이 홈페이지에서 눈에 많

이 띈다.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들이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피자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파파존스가 함께했다. 파파존스는 파파존스 매직카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

한 학교 깜짝 방문과 ‘교실에서 찾은 희망’ 연대캠페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현대해상과 파파존스도 Go! Go!1Part

안무가 최정호

아이투아이(EYE TO EYE)는 실력파 여성 3인조 그룹으로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에서 다양한 방

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바쁜 스케줄 가운데 2주에 걸쳐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보

컬 트레이닝 및 녹음 작업에 함께했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아이들 한 명 한 명 꼼꼼하게 보컬 지도를 했고 녹음에도 참

여해 녹음실 분위기를 한층 밝고 신나게 만들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캠페인송과 플래시몹 Go! Go!

플래시몹 동작은 2PM, 15&, 제국의 아이들 등의 안무

가 및 댄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정호 씨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플래시몹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동작 하나하나에 가사의 의미가 그대로 담겨 있다

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2+33

함께 만들어가는

2012년에는 작곡가 윤일상 씨의 재능기부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오아시스’라는 곡에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친구들이

행복한 학교에 대한 희망과 실천 내용을 직접 가사로 담아 캠페인송을 만들었다. 2013년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가수

아이투아이(EYE TO EYE)와 안무가 최정호 씨의 재능기부, 현대해상과 파파존스의 후원으로 더 풍성해졌다.

노래 가사 중 ‘서로가 다르다고 차별하지 말아요. 서로 열린 맘으로 차이를 인정한다면

이해할 수 있죠’라는 부분이 가장 많이 와 닿았어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학교폭력 때문에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투아이 ‘나래’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플래시몹 동작을

하면서 친구들을 위한 배려와 사랑을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희망을 발견하다

현대해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과 함께 영상 심

사에 직접 참여했다. 현대해상 사회공헌팀의 이선경

씨는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캠페인에 참여해서 놀

랐다며 ‘반 친구들과 함께하며 또 하나의 추억이 생

겼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현대해상은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교실에서 찾은 희

망’ 외에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인성교

육 및 정서함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Part

희망에 ‘피자’의 추억을 더하다

“친구들과 피자를 먹고 싶어서 열심히 참여했어요. 처음엔 피자 때문

에 시작했지만,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연습하다 보니 캠페인의 의미

를 점점 깨닫게 됐어요”라는 참여 소감 댓글이 홈페이지에서 눈에 많

이 띈다.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들이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피자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파파존스가 함께했다. 파파존스는 파파존스 매직카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

한 학교 깜짝 방문과 ‘교실에서 찾은 희망’ 연대캠페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현대해상과 파파존스도 Go! Go!1Part

안무가 최정호

Nanum WingSpoNSor 나눔날개클럽 34+35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파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직설적으로 권유했어요. “네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생활하는 동안 지구 반대편에는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네가 조금씩만 아껴서 매달 후원하면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무작정 후원하라고 강요하지는 않고, 책임을 갖고 끝까지 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시작하라고

말했지요. 남자친구에게도 처음 만난 소개팅 자리에서 후원을 추천했어요. 지금은 기쁜 마음

으로 함께 후원하고 있답니다.

나눔날개엽서로 후원을 추천해보세요!

나눔날개엽서는 후원 유형 테스트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후원을

추천할 수 있는 예쁜 엽서 세트입니다.

나눔날개엽서 신청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02-2078-7000

1 나눔날개클럽 후원자님에게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나눔날개클럽 후원자임을 인증하는 카드.

2 나눔날개클럽의 심벌인 나눔날개 모양 자석(메모판, 냉장고에 활용 가능).

나눔날개클럽이당신의 등에 천사 날개를 달아드립니다나눔날개클럽은 이웃의 나눔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별한 후원자 멤버십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 나도 행복해지는 후원, 혼자 알기 아까워 주변에 후원을

추천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날개클럽의 나눔 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

글·사진 + 조진옥 월드비전 후원지원팀 [email protected]

1 2

직설 화법으로 정면 돌파해요

제가 열심히 후원하면서 주변 사람도 함께 참여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후원 추천법인 것 같

아요. 주변 사람과 봉사활동이나 바자회에 함께 참석하는 거예요. 예전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 공부한 뒤 지인들에게 지식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백 번 말로

하는 것보다 나눔활동에 한 번 참여하도록 이끄는 것이 효과가 더 크더라고요. 실제로 나눔

바자회에 도움을 주신 어떤 분이 있었는데, 그다음에 만나니 벌써 후원을 시작했더군요. 그

래서인지 제 권유로 후원을 시작한 지인들에게 예전보다 연락이 더 자주 와요. “후원하게

돼서 정말 좋다”는 말과 함께요. 이제는 그분들의 지인들도 그분들을 따라서 후원하지 않을

까요.

좋은 일은 함께 해요

라오스로 출장을 갔는데, 열악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후원을 시작했어요. 먼저 권한 적은 없는데 제가 후원하는 걸 보

고 어느 순간 남편도 후원하고 있더라고요. 어느 날 남편이 자기도 신

청했다면서 아동의 사진과 편지를 보여줬어요. 그 뒤로 집에 후원아동

두 명의 사진을 나란히 뒀죠. 마치 우리 아이에게 형제자매가 생긴 것

같아요. 남편과 같이 후원해서 좋은 점은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

다는 거예요.

가까운 가족부터 공략해요

postcard

최미정 후원자님

변면정·이나영 후원자님

신호경 후원자님

Nanum WingSpoNSor 나눔날개클럽 34+35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파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직설적으로 권유했어요. “네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생활하는 동안 지구 반대편에는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네가 조금씩만 아껴서 매달 후원하면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무작정 후원하라고 강요하지는 않고, 책임을 갖고 끝까지 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시작하라고

말했지요. 남자친구에게도 처음 만난 소개팅 자리에서 후원을 추천했어요. 지금은 기쁜 마음

으로 함께 후원하고 있답니다.

나눔날개엽서로 후원을 추천해보세요!

나눔날개엽서는 후원 유형 테스트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후원을

추천할 수 있는 예쁜 엽서 세트입니다.

나눔날개엽서 신청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02-2078-7000

1 나눔날개클럽 후원자님에게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나눔날개클럽 후원자임을 인증하는 카드.

2 나눔날개클럽의 심벌인 나눔날개 모양 자석(메모판, 냉장고에 활용 가능).

나눔날개클럽이당신의 등에 천사 날개를 달아드립니다나눔날개클럽은 이웃의 나눔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별한 후원자 멤버십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 나도 행복해지는 후원, 혼자 알기 아까워 주변에 후원을

추천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날개클럽의 나눔 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

글·사진 + 조진옥 월드비전 후원지원팀 [email protected]

1 2

직설 화법으로 정면 돌파해요

제가 열심히 후원하면서 주변 사람도 함께 참여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후원 추천법인 것 같

아요. 주변 사람과 봉사활동이나 바자회에 함께 참석하는 거예요. 예전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 공부한 뒤 지인들에게 지식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백 번 말로

하는 것보다 나눔활동에 한 번 참여하도록 이끄는 것이 효과가 더 크더라고요. 실제로 나눔

바자회에 도움을 주신 어떤 분이 있었는데, 그다음에 만나니 벌써 후원을 시작했더군요. 그

래서인지 제 권유로 후원을 시작한 지인들에게 예전보다 연락이 더 자주 와요. “후원하게

돼서 정말 좋다”는 말과 함께요. 이제는 그분들의 지인들도 그분들을 따라서 후원하지 않을

까요.

좋은 일은 함께 해요

라오스로 출장을 갔는데, 열악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후원을 시작했어요. 먼저 권한 적은 없는데 제가 후원하는 걸 보

고 어느 순간 남편도 후원하고 있더라고요. 어느 날 남편이 자기도 신

청했다면서 아동의 사진과 편지를 보여줬어요. 그 뒤로 집에 후원아동

두 명의 사진을 나란히 뒀죠. 마치 우리 아이에게 형제자매가 생긴 것

같아요. 남편과 같이 후원해서 좋은 점은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

다는 거예요.

가까운 가족부터 공략해요

postcard

최미정 후원자님

변면정·이나영 후원자님

신호경 후원자님

OpiniOn 서커스보이밴드 & 텐바이텐 & 월드비전 36+37

WV 각자 소개를 부탁해요.

오현석&이준용 다양한 컬러를 연주하는 디자인스튜디오 서커

스보이밴드(이하 CBB)입니다.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일러

스트, 그래픽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을 다양한 작업물로 표

현하고 있어요.

박은지 저는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이하 10×10)에서 상품 기

획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박은지입니다.

조수현 저도 해야 하나요(웃음)? 월드비전(이하 WV)에서 기업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어요.

WV 식수사업 후원을 목표로 나눔상품을 제작하셨는데, 그 시

작이 궁금해요.

조수현(WV) 10×10과는 두 번째 프로젝트예요. 작년 연말에 희

망의 동물농장 나눔 양말을 만들었는데 나오자마자 반응이 정

말 뜨거웠거든요. 올해는 세계 물의 해니까 식수사업 후원을 하

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어요.

박은지(10x10) 제가 그 제안을 덥석 받았죠(웃음)! 사람들이 구매

하는 행동에 좋은 의미가 더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나눔을 연

결했고, 좋아하는 브랜드인 CBB에 말씀드리니 흔쾌히 재능나

눔을 해주신다고 하는 거예요. 정말 행운이었어요!

이준용(CBB) 우리가 행운이었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데 저희는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어요.

식수사업 후원이라는 좋은 의미의 작업이라 더 기쁘고 즐겁게

일했어요(웃음).

makes Love

SharingJo Suhyun

함께 연주하는 나눔의 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간 적이 있다.

악보에 맞춰 자신의 파트를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 지휘에 따라

어긋남 없이 같이 호흡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감동의 하모니.

여기, 또 하나 새로운 음악이

시작된다. ‘Sharing makes Love’.

아프리카 말라위에 깨끗한 물을 전하기

위해 모인 서커스보이밴드, 텐바이텐,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즐거운 연주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Lee Junyong

Oh Hyunseok

park Eunji

OpiniOn 서커스보이밴드 & 텐바이텐 & 월드비전 36+37

WV 각자 소개를 부탁해요.

오현석&이준용 다양한 컬러를 연주하는 디자인스튜디오 서커

스보이밴드(이하 CBB)입니다.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일러

스트, 그래픽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을 다양한 작업물로 표

현하고 있어요.

박은지 저는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이하 10×10)에서 상품 기

획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박은지입니다.

조수현 저도 해야 하나요(웃음)? 월드비전(이하 WV)에서 기업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어요.

WV 식수사업 후원을 목표로 나눔상품을 제작하셨는데, 그 시

작이 궁금해요.

조수현(WV) 10×10과는 두 번째 프로젝트예요. 작년 연말에 희

망의 동물농장 나눔 양말을 만들었는데 나오자마자 반응이 정

말 뜨거웠거든요. 올해는 세계 물의 해니까 식수사업 후원을 하

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어요.

박은지(10x10) 제가 그 제안을 덥석 받았죠(웃음)! 사람들이 구매

하는 행동에 좋은 의미가 더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나눔을 연

결했고, 좋아하는 브랜드인 CBB에 말씀드리니 흔쾌히 재능나

눔을 해주신다고 하는 거예요. 정말 행운이었어요!

이준용(CBB) 우리가 행운이었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데 저희는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어요.

식수사업 후원이라는 좋은 의미의 작업이라 더 기쁘고 즐겁게

일했어요(웃음).

makes Love

SharingJo Suhyun

함께 연주하는 나눔의 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간 적이 있다.

악보에 맞춰 자신의 파트를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 지휘에 따라

어긋남 없이 같이 호흡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감동의 하모니.

여기, 또 하나 새로운 음악이

시작된다. ‘Sharing makes Love’.

아프리카 말라위에 깨끗한 물을 전하기

위해 모인 서커스보이밴드, 텐바이텐,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즐거운 연주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Lee Junyong

Oh Hyunseok

park Eunji

WV CBB, 10×10, WV 세 그룹의 조화가 이뤄낸 작품이네요.

박은지(10x10) 기부가 목적이지만 대중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야 많은 후원이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디

자인하는지에 따라 기획 의도가 보이고, 결과를 통해 고객들도 함께 나눔의 의미를 느낀다고 생각해요. 재

능나눔으로 좋은 디자인의 나눔상품이 나와서 대만족이에요.

이준용(CBB) 컬래버레이션을 하다 보면 협업을 넘어 디자인 영역에 제한을 받는 일도 종종 있어요. 그러

다 보면 처음 의도와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오히려 저희를 신뢰하고 맡겨주셔서

더 즐겁게 작업했고 좋은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조수현(WV) 칭찬하는 분위기인가요(웃음). 저야말로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로서 기쁜 점이 CBB와 10×10

모두 각자의 재능을 통해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소비에 가치를 담고 싶어 하

는 의식 있는 두 파트너와 함께해서 정말 좋았죠.

WV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쁜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오현석(CBB) 식수가 주제니까 물에 관련된 일러스트 아이콘이 필요했는데, 누구나 쉽게 물의 형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물방울에서 시작했어요. 나눔과 관련된 부분은 보통 사랑을 표현할 때 손으로 하트를 만들

어서 마음을 전하는 것을 감안해 물의 아이콘과 친숙한 손동작을 합쳐서 그래픽으로 만들어보았죠.

조수현(WV) “Our vision for every child, life in all its fullness.” 이건 월드비전 비전 헌장이네요!

오현석(CBB) 저희도 찾아봤죠(웃음). 월드비전의 메시지를 담으면 소비자들이 제품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하나하나 표정이 다른 물방울처럼

나눔에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깨끗한 물이 되고 사랑으로 전해져서

아이들이 더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서커스보이밴드 CBB +

텐바이텐 10x10 +

월드비전 WV

더 쉽지 않을까 해서요.

이준용(CBB) 나눔에 초점을 맞추자고 해서 ‘Sharing makes Love’라는 문구도 만들었고요.

박은지(10x10) 덕분에 의미가 더 명확해진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물방울의 표정이 다 달라요.

오현석(CBB) 맞아요. 물방울 하나하나 모두 표정이 있는데, 나눔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표

현하고 싶었어요. ‘물방울이 사랑이 되고, 식수펌프로 이어지면 아이들이 행복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에서요. 이 큰 물방울은 행복한 아이처럼 보이지 않나요?

WV 월드비전 소식지를 보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준용(CBB) 이번 제품을 통해 저희를 처음 만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늘 우리가 만족해야 다른 사람도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거든요. 저희가 참여한 이번 상품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할 기회를 꼭 잡

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은지(10x10)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이더라고요. 저 역시 많은 분이

이 나눔상품을 통해 나눔을 시작하고 주위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소소한 기쁨과 큰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많이 사주세요(웃음).

조수현(WV) “배워서 남 주자”는 말을 좋아해요. 배워서 남 주는 두 파트너를 시작으로 세상을 아

름답게 만드는 행렬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네 사람이 모여서 시작했지만, 그 사

랑이 곱절에 또 곱절이 돼 아프리카 말라위까지 흘러갈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38+39

판매 수익금으로 말라위 마을에 식수펌프를 만드는

나눔상품은 텐바이텐 (www.10x10.co.kr)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WV CBB, 10×10, WV 세 그룹의 조화가 이뤄낸 작품이네요.

박은지(10x10) 기부가 목적이지만 대중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야 많은 후원이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디

자인하는지에 따라 기획 의도가 보이고, 결과를 통해 고객들도 함께 나눔의 의미를 느낀다고 생각해요. 재

능나눔으로 좋은 디자인의 나눔상품이 나와서 대만족이에요.

이준용(CBB) 컬래버레이션을 하다 보면 협업을 넘어 디자인 영역에 제한을 받는 일도 종종 있어요. 그러

다 보면 처음 의도와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오히려 저희를 신뢰하고 맡겨주셔서

더 즐겁게 작업했고 좋은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조수현(WV) 칭찬하는 분위기인가요(웃음). 저야말로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로서 기쁜 점이 CBB와 10×10

모두 각자의 재능을 통해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소비에 가치를 담고 싶어 하

는 의식 있는 두 파트너와 함께해서 정말 좋았죠.

WV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쁜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오현석(CBB) 식수가 주제니까 물에 관련된 일러스트 아이콘이 필요했는데, 누구나 쉽게 물의 형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물방울에서 시작했어요. 나눔과 관련된 부분은 보통 사랑을 표현할 때 손으로 하트를 만들

어서 마음을 전하는 것을 감안해 물의 아이콘과 친숙한 손동작을 합쳐서 그래픽으로 만들어보았죠.

조수현(WV) “Our vision for every child, life in all its fullness.” 이건 월드비전 비전 헌장이네요!

오현석(CBB) 저희도 찾아봤죠(웃음). 월드비전의 메시지를 담으면 소비자들이 제품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하나하나 표정이 다른 물방울처럼

나눔에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깨끗한 물이 되고 사랑으로 전해져서

아이들이 더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서커스보이밴드 CBB +

텐바이텐 10x10 +

월드비전 WV

더 쉽지 않을까 해서요.

이준용(CBB) 나눔에 초점을 맞추자고 해서 ‘Sharing makes Love’라는 문구도 만들었고요.

박은지(10x10) 덕분에 의미가 더 명확해진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물방울의 표정이 다 달라요.

오현석(CBB) 맞아요. 물방울 하나하나 모두 표정이 있는데, 나눔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표

현하고 싶었어요. ‘물방울이 사랑이 되고, 식수펌프로 이어지면 아이들이 행복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에서요. 이 큰 물방울은 행복한 아이처럼 보이지 않나요?

WV 월드비전 소식지를 보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준용(CBB) 이번 제품을 통해 저희를 처음 만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늘 우리가 만족해야 다른 사람도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거든요. 저희가 참여한 이번 상품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할 기회를 꼭 잡

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은지(10x10)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이더라고요. 저 역시 많은 분이

이 나눔상품을 통해 나눔을 시작하고 주위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소소한 기쁨과 큰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많이 사주세요(웃음).

조수현(WV) “배워서 남 주자”는 말을 좋아해요. 배워서 남 주는 두 파트너를 시작으로 세상을 아

름답게 만드는 행렬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네 사람이 모여서 시작했지만, 그 사

랑이 곱절에 또 곱절이 돼 아프리카 말라위까지 흘러갈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38+39

판매 수익금으로 말라위 마을에 식수펌프를 만드는

나눔상품은 텐바이텐 (www.10x10.co.kr)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WV KIDS 지역개발사업-자녀와 함께 해보세요! 40+41

여러분이 사는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주택, 학교, 병원,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나요? 만약 이러한 시설이 없다면 어떨까요?

학교에 가고 싶어도 학교가 없어 가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해도 마을에 필요한 시설이 없다면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거예요.

아동이 마을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돕는 거예요. 아동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 보건위생과 교육환경을 향상하는 일,

아동의 부모가 돈을 벌어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일, 아동을 노동 현장에

내몰거나 괴롭히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일 등 아동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해요.

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

글 + 이지은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일러스트 + woooyeah 재능나눔

사진 + 월드비전 자료실

마을을 돕는 것은 아동이 사는 마을과 지역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에요. 아동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아동이 사는 마을이 종합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죠. 이렇게 마을이 종합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지역개발사업’이라고 불러요.

우물을 설치해요.

직업교육을 해요.

친구를 위해서

마을을 도와야 해요!

의료시설을 지원해요.

학교를 지어요.

생각해봅시다

학교에 가고 싶어도 학교가 없어요.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어요.

마을을 돕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

WV KIDS 지역개발사업-자녀와 함께 해보세요! 40+41

여러분이 사는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주택, 학교, 병원,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나요? 만약 이러한 시설이 없다면 어떨까요?

학교에 가고 싶어도 학교가 없어 가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해도 마을에 필요한 시설이 없다면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거예요.

아동이 마을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돕는 거예요. 아동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 보건위생과 교육환경을 향상하는 일,

아동의 부모가 돈을 벌어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일, 아동을 노동 현장에

내몰거나 괴롭히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일 등 아동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해요.

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

글 + 이지은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일러스트 + woooyeah 재능나눔

사진 + 월드비전 자료실

마을을 돕는 것은 아동이 사는 마을과 지역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에요. 아동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아동이 사는 마을이 종합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죠. 이렇게 마을이 종합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지역개발사업’이라고 불러요.

우물을 설치해요.

직업교육을 해요.

친구를 위해서

마을을 도와야 해요!

의료시설을 지원해요.

학교를 지어요.

생각해봅시다

학교에 가고 싶어도 학교가 없어요.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어요.

마을을 돕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한국에 사는 나의 마을을 생각해보세요. 사진 속 친구들 마을과 어떻게 다른가요?

42+43

계속 변화하고 있는 노노 사업장의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상상해서 그려보세요.

Development

과거의 노노 현재의 노노

지역개발사업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마을이 있어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월드비전의 노노 사업장을 소개할게요.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

깨끗한 교실에서 공부해요.

더러운 바닥에 앉아 공부해요.

보건소까지 5시간이 걸려요.

가까운 곳에 보건소가 있어요.

물을 마셔도 배가 아프지 않아요.식수가

안전하지 않아요.

DevelopmentDevelopmentDevelopmentDevelopment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월드비전과 마을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을이 변하고 있어요.

아동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됐고, 어른들은 직업교육을 통해서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어요.

아이의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월드비전으로 보내주세요(아이 이름, 상품 수령지 주소, 연락처 기재).

월드비전 나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실 곳 pr worldvision.or.kr

42+43

계속 변화하고 있는 노노 사업장의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상상해서 그려보세요.

Development

과거의 노노 현재의 노노

지역개발사업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마을이 있어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월드비전의 노노 사업장을 소개할게요.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

깨끗한 교실에서 공부해요.

더러운 바닥에 앉아 공부해요.

보건소까지 5시간이 걸려요.

가까운 곳에 보건소가 있어요.

물을 마셔도 배가 아프지 않아요.식수가

안전하지 않아요.

DevelopmentDevelopmentDevelopmentDevelopment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월드비전과 마을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을이 변하고 있어요.

아동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됐고, 어른들은 직업교육을 통해서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어요.

아이의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월드비전으로 보내주세요(아이 이름, 상품 수령지 주소, 연락처 기재).

월드비전 나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실 곳 pr worldvision.or.kr

기부해오던 중,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

해 2013년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이후 전 임직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 동참했어요. 중요

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제안으로 이

루어졌다는 거예요.”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1,400명 직원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마치 한 사람처럼 같은 마음이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고 묻자 변형섭 총

무팀 팀장이 한 가지 정말 고민됐던 일을 털어놓는다.

“위원들끼리 수차례 모임을 가지며 토론했던 문제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은 급여에서 떼어놓은 소중한 기금

‘함께’가 이루어낸 ‘큰일’

요즘 기업의 문화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기업의 목

표가 이익 창출에 집중되던 과거와 달리, 사회에서 이익을 얻은

기업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그 이익을 나누는 이른

바 기업의 사회공헌은 이 시대가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

인 듯하다. 그러나 나의 이익을 남과 나누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 게다가 기업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삼성토탈(주)처럼

1,400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일

에 참여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1995년부터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어요. 급

여에서 0.5%를 공제하고 회사에서 0.5%를 지원해 급여의 1%를

ACT 삼성토탈(주) 44+45

서울에서 2~3시간 남짓 달리니 SF 영화에서나 보았던 높이 솟은 타워와 거대한 은빛 탱크가 나타났다. 탁 트인 곳에 자리 잡은 큼

직한 공장이 시원해 보이기도 했지만, 흐린 날씨 탓인지 왠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 삼성토탈(주) 정문. 취재를 마치고 이 문을 나서

며 다시 보니 ‘서늘’이 웬 말. 사회와 함께 행복하고 싶은 1,400개의 사랑 가득한 심장이 보내는 따뜻한 기운이 가득했다. 1,400명 임

직원 모두가 참여해 방글라데시에 학교와 식수펌프를 짓는 삼성토탈(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회사를 거꾸로 하면 사회”

1,400명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학교와 식수펌프 짓는 삼성토탈(주)

*

삼성토탈(주) 공장

앞에 선 사회공헌위원회

(왼쪽부터 이상권 과장, 변형섭

팀장, 김성렬 위원장, 정희욱

사무국장) 위원들.

Bangladesh Bangladesh

인데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것이었죠. 결국 세계의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는 데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리고 인간에게 가

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수사업을 해보자는 의견으로 구체적인

가닥이 잡혔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물질을 전문적으로 실어 날라줄 곳

그러고 나니 ‘이 일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쉽게

정해졌다.

“기업은 기업활동의 전문가예요. 어려운 지역을 돕는 일은 월드

비전과 같은 국제 NGO가 전문가이고요. 기업과 NGO가 각자

전문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냈을 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

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마음의 준비와 물질적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이런 마음과 물질을 전문적으로 실어 날라줄 전문가

를 알아보다 월드비전과 함께하기로 결정했지요.”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월드비전을 비롯한 NGO들이 지금

보다 더욱 활성화돼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

는 창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삼성토탈(주) 사회공헌위원회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해준 변형섭 총무팀 팀장,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

장에게 과연 나눔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너무 광범

위한 질문은 아닌지 걱정하면서. 그런데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회사를 거꾸로 하면 사회입니다. 기업은 여러 사회계층과 공존

해요. 결국 기업은 주변 사회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것이죠. 기

업의 나눔이란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 아닐까요?”

변형섭 총무팀 팀장

“막냇동생이 꽃동네 수녀예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죠. 그곳에 가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사람들 표정이 아주 밝아

요. 봉사자들도 그렇고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하는 사

람들 그리고 그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비록 몸은 성치 않

아도 마음은 건강하고 밝아요. 삼성토탈(주)이 방글라데시에 짓

는 학교와 식수펌프로 도움을 받을 아이들도 이렇게 밝고 건강

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나눔이란 건, 이렇게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해요.”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

삼성토탈(주) 전 임직원이 모은 1억 500만 원은 방글라데시 다모

이랏 지역의 자한푸르고등학교 건축과 식수펌프로 변신 중이다.

덕분에 다모이랏 지역의 아이들은 쾌적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즐

거움과 깨끗한 물을 아무 때고 실컷 마실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400명 삼성토탈(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바꾸어

갈 세상은 분명 지금보다 조금 더 따듯하고 조금 더 행복하리라.

지난 4월 10일 월드비전은 삼성토탈(주)과 방글라데시 교육,

식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삼성토탈(주) 전 임직원이 모은

1억 500만 원은 방글라데시월드비전의 다모이랏 사업장 내

자한푸르고등학교 건축과 식수펌프 설치에 사용한다.

TOTALSAMSUNG

변형섭 총무팀 팀장(왼쪽)과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오른쪽).

기부해오던 중,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

해 2013년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이후 전 임직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 동참했어요. 중요

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제안으로 이

루어졌다는 거예요.”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1,400명 직원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마치 한 사람처럼 같은 마음이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고 묻자 변형섭 총

무팀 팀장이 한 가지 정말 고민됐던 일을 털어놓는다.

“위원들끼리 수차례 모임을 가지며 토론했던 문제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은 급여에서 떼어놓은 소중한 기금

‘함께’가 이루어낸 ‘큰일’

요즘 기업의 문화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기업의 목

표가 이익 창출에 집중되던 과거와 달리, 사회에서 이익을 얻은

기업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그 이익을 나누는 이른

바 기업의 사회공헌은 이 시대가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

인 듯하다. 그러나 나의 이익을 남과 나누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 게다가 기업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삼성토탈(주)처럼

1,400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일

에 참여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1995년부터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어요. 급

여에서 0.5%를 공제하고 회사에서 0.5%를 지원해 급여의 1%를

ACT 삼성토탈(주) 44+45

서울에서 2~3시간 남짓 달리니 SF 영화에서나 보았던 높이 솟은 타워와 거대한 은빛 탱크가 나타났다. 탁 트인 곳에 자리 잡은 큼

직한 공장이 시원해 보이기도 했지만, 흐린 날씨 탓인지 왠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 삼성토탈(주) 정문. 취재를 마치고 이 문을 나서

며 다시 보니 ‘서늘’이 웬 말. 사회와 함께 행복하고 싶은 1,400개의 사랑 가득한 심장이 보내는 따뜻한 기운이 가득했다. 1,400명 임

직원 모두가 참여해 방글라데시에 학교와 식수펌프를 짓는 삼성토탈(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사진 + 월드비전 홍보팀

“회사를 거꾸로 하면 사회”

1,400명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학교와 식수펌프 짓는 삼성토탈(주)

*

삼성토탈(주) 공장

앞에 선 사회공헌위원회

(왼쪽부터 이상권 과장, 변형섭

팀장, 김성렬 위원장, 정희욱

사무국장) 위원들.

Bangladesh Bangladesh

인데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것이었죠. 결국 세계의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는 데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리고 인간에게 가

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수사업을 해보자는 의견으로 구체적인

가닥이 잡혔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물질을 전문적으로 실어 날라줄 곳

그러고 나니 ‘이 일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쉽게

정해졌다.

“기업은 기업활동의 전문가예요. 어려운 지역을 돕는 일은 월드

비전과 같은 국제 NGO가 전문가이고요. 기업과 NGO가 각자

전문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냈을 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

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마음의 준비와 물질적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이런 마음과 물질을 전문적으로 실어 날라줄 전문가

를 알아보다 월드비전과 함께하기로 결정했지요.”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월드비전을 비롯한 NGO들이 지금

보다 더욱 활성화돼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

는 창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삼성토탈(주) 사회공헌위원회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해준 변형섭 총무팀 팀장,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

장에게 과연 나눔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너무 광범

위한 질문은 아닌지 걱정하면서. 그런데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회사를 거꾸로 하면 사회입니다. 기업은 여러 사회계층과 공존

해요. 결국 기업은 주변 사회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것이죠. 기

업의 나눔이란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 아닐까요?”

변형섭 총무팀 팀장

“막냇동생이 꽃동네 수녀예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죠. 그곳에 가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사람들 표정이 아주 밝아

요. 봉사자들도 그렇고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하는 사

람들 그리고 그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비록 몸은 성치 않

아도 마음은 건강하고 밝아요. 삼성토탈(주)이 방글라데시에 짓

는 학교와 식수펌프로 도움을 받을 아이들도 이렇게 밝고 건강

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나눔이란 건, 이렇게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일이라 생각해요.”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

삼성토탈(주) 전 임직원이 모은 1억 500만 원은 방글라데시 다모

이랏 지역의 자한푸르고등학교 건축과 식수펌프로 변신 중이다.

덕분에 다모이랏 지역의 아이들은 쾌적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즐

거움과 깨끗한 물을 아무 때고 실컷 마실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400명 삼성토탈(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바꾸어

갈 세상은 분명 지금보다 조금 더 따듯하고 조금 더 행복하리라.

지난 4월 10일 월드비전은 삼성토탈(주)과 방글라데시 교육,

식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삼성토탈(주) 전 임직원이 모은

1억 500만 원은 방글라데시월드비전의 다모이랏 사업장 내

자한푸르고등학교 건축과 식수펌프 설치에 사용한다.

TOTALSAMSUNG

변형섭 총무팀 팀장(왼쪽)과 김성렬 노사협의회 위원장(오른쪽).

월드비전 후원 기업, 핸드스튜디오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는 2011년 초부터 지금까

지 약 2년 반 동안 ‘기빙핸즈’라는 이름으로 월드비전

을 통해 한 명의 직원이 한 명의 국내아동을 후원하

는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후원금은 핸드스튜디오

가 내고, 직원은 후원자가 돼 아이와 편지를 주고받는

다.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낸다고 해도 후원아

동에게 자주 편지를 쓰고 선물을 보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직원들을 위해 핸드스튜디오는

업무시간 중 후원아동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시간을

마련해주고, 아동을 위해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간

도 별도로 제공한다.

마케팅 담당 김소현 팀장은 “선물값을 제공해주는 것

도 중요하지만 선물을 사고 마음을 쏟아 편지를 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데, 회

사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TALK TALK 젊은 나눔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 46+47

”내가 후원하고 있는 아동이에요.” 핸드스튜디오 직원들.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안준희 대표.

핸드스튜디오의 젊은 ‘나눔’이야기

Giving hands Giving hearts!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업계를 선도하는 핸드스튜디오. 이 기업에는 다른 기업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남들보다

나음’이 아닌 ‘남들과는 다름’을 모토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핸드스튜디오. 이곳 직원 30여 명은 모두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아동을 한 명씩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 성공적인 벤처기업을 이끄는 안준희 대표가 있다.

글 +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월드비전 후원 기업, 핸드스튜디오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는 2011년 초부터 지금까

지 약 2년 반 동안 ‘기빙핸즈’라는 이름으로 월드비전

을 통해 한 명의 직원이 한 명의 국내아동을 후원하

는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후원금은 핸드스튜디오

가 내고, 직원은 후원자가 돼 아이와 편지를 주고받는

다.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낸다고 해도 후원아

동에게 자주 편지를 쓰고 선물을 보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직원들을 위해 핸드스튜디오는

업무시간 중 후원아동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시간을

마련해주고, 아동을 위해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간

도 별도로 제공한다.

마케팅 담당 김소현 팀장은 “선물값을 제공해주는 것

도 중요하지만 선물을 사고 마음을 쏟아 편지를 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데, 회

사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TALK TALK 젊은 나눔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 46+47

”내가 후원하고 있는 아동이에요.” 핸드스튜디오 직원들.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안준희 대표.

핸드스튜디오의 젊은 ‘나눔’이야기

Giving hands Giving hearts!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업계를 선도하는 핸드스튜디오. 이 기업에는 다른 기업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남들보다

나음’이 아닌 ‘남들과는 다름’을 모토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핸드스튜디오. 이곳 직원 30여 명은 모두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아동을 한 명씩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 성공적인 벤처기업을 이끄는 안준희 대표가 있다.

글 +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48+49

후원아동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안준희 대표와 직원들.

서로의 후원아동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다. 2020년

5월 5일, 어린이날 핸드스튜디오의 풍경 ‘미리보기’를 해보

았다. 안준희 대표는 언젠가 직원도, 후원아동도 더 많아져서

장난감 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될 날을 꿈꾸고 있다.

“직원이 5,000명이 돼도 각자 한 아동의 후원자가 되도록 만

들어주고 후원을 지원해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경영학 입문 1장에 이런 문구가 있다. “가계의 자원을 활용

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익을 창출한 다음에 다시 그 이

익을 가계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이다.” 안준희 대표

에게 ‘기빙핸즈’는 돈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하지 않는 제도

가 아니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게 ‘기부’인 것이다. 나누

는 만큼 채워진다고 했던가. 핸드스튜디오가 대한민국 장난

감 센터 최고의 고객이 될 그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절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돕고 살아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

하며 삶으로 보여준 교수님들의 가르침, 그리고 친구들과 나

눈 문화 속에서 나눔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품고 자랐다고 한

다.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고등학교 때의 꿈과 달리 한 기업

의 대표가 됐지만, 여전히 안준희 대표는 자신이 가진 재능으

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고 있었다.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의 ‘꿈’

장난감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핸드스튜디오 앞에 도착한

다. 안준희 대표가 직원들에게 이야기한다. “후원아동을 위

한 선물을 가득 실은 차가 도착했습니다! 먼저 뛰어가서 잡

는 사람이 주인이에요!” 직원들이 모두 밖으로 달려나가 본

인이 후원하는 아동에게 보낼 선물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

의 후원아동에게 좋은 선물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달려나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직접 고른 선물을 들고 회사로 돌아와

그리고 직원들이 본인의 후원아동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분위기가 저절로 좋아져요”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후원의

기쁨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하는 안준희 대표와 김소현 팀장에

게서 ‘기빙핸즈’가 핸드스튜디오에 주는 큰 기쁨이 전해진다.

안준희 후원자님의 ‘나눔’

‘나눔’에 대해 특별한 마음을 가진 데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안준희 대표는 “제가 고등학교 때 꿈이 사회복지사였어요”라

며 고아원에서 봉사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북 포항 출

신인 안준희 대표는 포항의 선린애육원이라는 곳을 통해 사

회복지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안준희 대표는 물통에 동전을 모아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전해준,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학생이었다. 그리고 한동대학교

재학 시절 교내 소식지를 통해 월드비전을 알게 됐고, 학교에

서 후원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참여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한

아이를 도우면서 느꼈던 나눔의 기쁨과 한동대학교 재학 시후원아동 사진을

들고 있는

안준희 대표(위),

김소현 팀장(아래).

Hand Studio직원이 5,000명이 돼도

각자 한 아동의 후원자가

되도록 만들어주고 후원을

지원해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48+49

후원아동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안준희 대표와 직원들.

서로의 후원아동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다. 2020년

5월 5일, 어린이날 핸드스튜디오의 풍경 ‘미리보기’를 해보

았다. 안준희 대표는 언젠가 직원도, 후원아동도 더 많아져서

장난감 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될 날을 꿈꾸고 있다.

“직원이 5,000명이 돼도 각자 한 아동의 후원자가 되도록 만

들어주고 후원을 지원해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경영학 입문 1장에 이런 문구가 있다. “가계의 자원을 활용

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익을 창출한 다음에 다시 그 이

익을 가계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이다.” 안준희 대표

에게 ‘기빙핸즈’는 돈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하지 않는 제도

가 아니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게 ‘기부’인 것이다. 나누

는 만큼 채워진다고 했던가. 핸드스튜디오가 대한민국 장난

감 센터 최고의 고객이 될 그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절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돕고 살아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

하며 삶으로 보여준 교수님들의 가르침, 그리고 친구들과 나

눈 문화 속에서 나눔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품고 자랐다고 한

다.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고등학교 때의 꿈과 달리 한 기업

의 대표가 됐지만, 여전히 안준희 대표는 자신이 가진 재능으

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고 있었다.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의 ‘꿈’

장난감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핸드스튜디오 앞에 도착한

다. 안준희 대표가 직원들에게 이야기한다. “후원아동을 위

한 선물을 가득 실은 차가 도착했습니다! 먼저 뛰어가서 잡

는 사람이 주인이에요!” 직원들이 모두 밖으로 달려나가 본

인이 후원하는 아동에게 보낼 선물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

의 후원아동에게 좋은 선물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달려나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직접 고른 선물을 들고 회사로 돌아와

그리고 직원들이 본인의 후원아동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분위기가 저절로 좋아져요”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후원의

기쁨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하는 안준희 대표와 김소현 팀장에

게서 ‘기빙핸즈’가 핸드스튜디오에 주는 큰 기쁨이 전해진다.

안준희 후원자님의 ‘나눔’

‘나눔’에 대해 특별한 마음을 가진 데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안준희 대표는 “제가 고등학교 때 꿈이 사회복지사였어요”라

며 고아원에서 봉사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북 포항 출

신인 안준희 대표는 포항의 선린애육원이라는 곳을 통해 사

회복지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안준희 대표는 물통에 동전을 모아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전해준,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학생이었다. 그리고 한동대학교

재학 시절 교내 소식지를 통해 월드비전을 알게 됐고, 학교에

서 후원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참여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한

아이를 도우면서 느꼈던 나눔의 기쁨과 한동대학교 재학 시후원아동 사진을

들고 있는

안준희 대표(위),

김소현 팀장(아래).

Hand Studio직원이 5,000명이 돼도

각자 한 아동의 후원자가

되도록 만들어주고 후원을

지원해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은주가 꾸는 꿈

“제 상상 속 후원자님은 착하고, 남을 많이 도와주는 그런 분 같아요.”

은주가 보낸 편지에는 항상 후원자님들의 딸에 대한 안부가 담겨 있다. “후원자님 딸은 감기에 안 걸렸나요? 올해

2학년이죠? 점점 공부가 어려워질 텐데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초등학교 4학년 은주가 2학년 동생을 걱정하는

모습이 의젓한 큰언니 같다.

“친구와 싸웠는데 어떻게 화해해야 할까 고민이에요”라고 말하던 은주가 헤어질 때쯤 “사실 아무에게도 얘기하

지 않은 더 큰 고민이 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할머니랑 어른들이 저에게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하는데, 제

가 정말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하는 말씀 같기도 하고요.” 초등학교 4학년의 고민치고는 제법 진지한 이

야기를 털어놓았다.

“혹시 재능이 없다고 하면 은주는 어떻게 할 거야?”

“음… 그래도 음악을 꼭 하고 싶어요. 꿈을 이루고 싶거든요. 노래를 부르면 정말 행복해져요.”

환경이 은주를 너무 성숙하게 만든 건 아닌지 처음에는 조금 걱정도 됐다. 하지만

은주는 그 어른스러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더욱 단단히 키울 아이임이 느껴졌

다. 볼에 보조개가 쏙 들어가 주변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예쁜 미소와 은주만

의 특별하고 멋진 감성이 튼튼히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어른의 몫이리라.

일단 우리는 변함없이 은주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응원할 것이다. 그래도

꼭 음악을 할 거라는 은주의 말처럼!

은주의 책과 음악 사이

“친구 집에 놀러 가도 책부터 살펴봐요. 책을 읽다 보면 기

분이 정말 좋아져요.”

은주는 학교가 끝나면 할머니가 운영하는 수선집으로 향한

다. 할머니와 하루 종일 같이 있는 이곳이 책을 만나는 또 다

른 세상이다.

“은주가 잘하는 거, 해보고 싶은 건 다 시켜주고 싶어요.” 할

머니와 단둘이 사는 은주에게 할머니는 부모와도 같은 존

재. 어린 손녀딸을 위해 밤낮으로 일한 할머니는 2011년 어

렵게 작은 수선집을 열었다. 하지만 아직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1학년 때 월드비전 선생님 앞에서 합창단 오디션을 보면서

울었어요. 무섭고 떨렸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왜 울었나 싶기도 해요. 지금은 편안한데….”

은주는 올해로 ‘월드비전 세계 어린이 합창제’에 세 번째 참

가하는 베테랑 단원이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모

습을 보이던 은주는 월드비전에서 연계하는 심리치료와 음

악 활동을 통해 많이 회복됐다고. 올해부터는 매달 ‘월드비

전 꿈 지원금’을 받아 은주가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도 다니

게 됐다. 인터뷰 중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빨간 단복을 입

은 은주가 수화 찬양을 들려주었다. 깊고 청아한 은주의 목

소리가 고요히 울려 퍼졌다. “다 같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

정말 설레요. 목소리로 감동을 주고 싶어요.”

높이 나는 갈매기 고양가정개발센터 김은주 50+51

Who Is정승희 사회복지사 은주를 보고 있으면 항상 미소가 번집니다. 사랑스러운 은주의 웃음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위로를 얻고 소망을 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은주의 예쁜 꿈을 응원해주세요.

두근두근, 모두가 은주를 응원해“저는 요즘 책벌레가 되는 느낌이에요. 도시에 살다 보니까 시골 쪽으로 내려가서 살고 싶어요. 새소리도 듣고 갓 따온 옥수수도 먹

고 싶어요. 저는 조용한 곳이 좋은 것 같아요.” 은주가 후원자님께 보낸 편지에는 은주의 고요한 성품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열한

살,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알토 파트 멋쟁이 김은주. 이 소녀에게는 또래의 발랄함보다 조금 더 특별한, 깊고 맑은 울림이 있다.

글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유별남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은주는 어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될지 고민하다 한 달 전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 은주의 꿈은 CCM 가수라고.

목소리로 감동을 주고 싶은

김.은.주.할머니의 수선집 안 은주의 공간. 촬영을 위해

책을 펼친 은주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계속 책을 읽었다.

은주가 꾸는 꿈

“제 상상 속 후원자님은 착하고, 남을 많이 도와주는 그런 분 같아요.”

은주가 보낸 편지에는 항상 후원자님들의 딸에 대한 안부가 담겨 있다. “후원자님 딸은 감기에 안 걸렸나요? 올해

2학년이죠? 점점 공부가 어려워질 텐데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초등학교 4학년 은주가 2학년 동생을 걱정하는

모습이 의젓한 큰언니 같다.

“친구와 싸웠는데 어떻게 화해해야 할까 고민이에요”라고 말하던 은주가 헤어질 때쯤 “사실 아무에게도 얘기하

지 않은 더 큰 고민이 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할머니랑 어른들이 저에게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하는데, 제

가 정말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하는 말씀 같기도 하고요.” 초등학교 4학년의 고민치고는 제법 진지한 이

야기를 털어놓았다.

“혹시 재능이 없다고 하면 은주는 어떻게 할 거야?”

“음… 그래도 음악을 꼭 하고 싶어요. 꿈을 이루고 싶거든요. 노래를 부르면 정말 행복해져요.”

환경이 은주를 너무 성숙하게 만든 건 아닌지 처음에는 조금 걱정도 됐다. 하지만

은주는 그 어른스러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더욱 단단히 키울 아이임이 느껴졌

다. 볼에 보조개가 쏙 들어가 주변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예쁜 미소와 은주만

의 특별하고 멋진 감성이 튼튼히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어른의 몫이리라.

일단 우리는 변함없이 은주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응원할 것이다. 그래도

꼭 음악을 할 거라는 은주의 말처럼!

은주의 책과 음악 사이

“친구 집에 놀러 가도 책부터 살펴봐요. 책을 읽다 보면 기

분이 정말 좋아져요.”

은주는 학교가 끝나면 할머니가 운영하는 수선집으로 향한

다. 할머니와 하루 종일 같이 있는 이곳이 책을 만나는 또 다

른 세상이다.

“은주가 잘하는 거, 해보고 싶은 건 다 시켜주고 싶어요.” 할

머니와 단둘이 사는 은주에게 할머니는 부모와도 같은 존

재. 어린 손녀딸을 위해 밤낮으로 일한 할머니는 2011년 어

렵게 작은 수선집을 열었다. 하지만 아직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1학년 때 월드비전 선생님 앞에서 합창단 오디션을 보면서

울었어요. 무섭고 떨렸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왜 울었나 싶기도 해요. 지금은 편안한데….”

은주는 올해로 ‘월드비전 세계 어린이 합창제’에 세 번째 참

가하는 베테랑 단원이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모

습을 보이던 은주는 월드비전에서 연계하는 심리치료와 음

악 활동을 통해 많이 회복됐다고. 올해부터는 매달 ‘월드비

전 꿈 지원금’을 받아 은주가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도 다니

게 됐다. 인터뷰 중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빨간 단복을 입

은 은주가 수화 찬양을 들려주었다. 깊고 청아한 은주의 목

소리가 고요히 울려 퍼졌다. “다 같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

정말 설레요. 목소리로 감동을 주고 싶어요.”

높이 나는 갈매기 고양가정개발센터 김은주 50+51

Who Is정승희 사회복지사 은주를 보고 있으면 항상 미소가 번집니다. 사랑스러운 은주의 웃음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위로를 얻고 소망을 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은주의 예쁜 꿈을 응원해주세요.

두근두근, 모두가 은주를 응원해“저는 요즘 책벌레가 되는 느낌이에요. 도시에 살다 보니까 시골 쪽으로 내려가서 살고 싶어요. 새소리도 듣고 갓 따온 옥수수도 먹

고 싶어요. 저는 조용한 곳이 좋은 것 같아요.” 은주가 후원자님께 보낸 편지에는 은주의 고요한 성품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열한

살,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알토 파트 멋쟁이 김은주. 이 소녀에게는 또래의 발랄함보다 조금 더 특별한, 깊고 맑은 울림이 있다.

글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유별남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은주는 어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될지 고민하다 한 달 전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 은주의 꿈은 CCM 가수라고.

목소리로 감동을 주고 싶은

김.은.주.할머니의 수선집 안 은주의 공간. 촬영을 위해

책을 펼친 은주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계속 책을 읽었다.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2013년 은빛축제 경로잔치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는 5월 23일 광주성지교회

와 연합해 ‘2013년 은빛축제 경로잔치’를 열었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공경과 감사,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월드비전 안동지회 창립 예배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순이)는 5월 14일 안동교회에서

안동지역의 27개 협력 교회 교인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

데 월드비전 안동지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 예배를 시작으로 2부 창립 기념식 순서로 진행

했으며 월드비전의 사역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잠비아 뭄브아 사업장 모니터링 방문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도귀화)는 5월 27일 ~ 6월 3일, 대

전충남지역 학교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세운 잠비

아 뭄브와 사업장 학교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교육 관계

자 및 후원자님과 함께 결연아동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각 사업장을 찾아가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동해복지관

제3회 행복한 우리가족 사생대회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6월 1일 동해

시 지역아동센터들과 함께 사생대회를

실시했다. ‘행복한 우리가족 사생대회’는

2011년부터 이마트 동해점의 후원으로

개최해 다양한 문화, 놀이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헬스틴 프로젝트 발대식

연제복지관(관장 유일남)은 5월 21일 헬

스틴 프로젝트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로

써 즐거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사회성을 키워가는 헬스틴 프로젝트의

멋진 시작을 알렸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아동권리 캠페인

송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5월 25일 성

내천 일대에서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주제로 아동권리 캠페인을 개최했다.

2,0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초·중·고등

학생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동지부

가족사랑나눔 예배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5월 가족

의 달을 맞이해 평강교회(원로 하문호,

목사 안병삼)와 창동교회(목사 곽성준)에

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을 초청해 가

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제1회 은평어린이 나눔축제

서울북지부(지부장 김동휘)는 5월 24일

은평평화공원에서 은평구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제1회 은평어린이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인형극, 우쿨렐레 공연과 체험

활동 부스 운영을 통해 방글라데시 아동

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서울서지부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초청 공연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6월 16일 대

신교회(목사 박현모)에서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 공연을 열었다. 지역 주민과 지역

교회의 참여로 평소 주일 오후 예배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인 가운데 뜻깊은 시간

을 가졌다.

▶울산지부

글로벌 나눔 리더 위촉식

울산지부(지부장 전광석)는 6월 4일 울산

광역시 교육청에서 한학급 한생명 글로

벌 나눔 리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나눔 리더는 나눔의 즐거움을 알리며 방

학 중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기아체험

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비전싱어즈 ‘Together’ 연주회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

철) 졸업생으로 구성된 비전싱어즈가 5월

23일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Together’ 연주회를 가졌다. 재즈, 성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작곡가 신상

우, 소프라노 이세희 동문이 함께했다.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현지 직원 방문

선학복지관(관장 김민숙)은 5월 23일 월

드비전 현지 직원 16명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 아동 및 주민들과 선학방과후교실

학생, 사나래장애인합창단원들과 노래

부르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아동권리 캠페인 실시

정읍복지관(관장 박진하)은 5월 4일 정읍

제일고등학교에서 ‘우리의 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동권리 캠

페인을 실시했다. 지역 주민과 김생기 정

읍시장, 이석문 정읍교육지원청장이 지

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제주지부

월드비전 협력학교 협약식 체결

제주지부(지부장 김관호)는 광양초, 동홍

초, 서귀중앙여중, 서귀포대신중, 서귀포

여중, 아라중, 제주중앙여고와 월드비전

협력학교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 한학급 한생명 살리기, 세계시

민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충북지부(지부장 장영진)는 5월 3일

~26일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내 월드비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사

업 홍보 및 해외아동 결연사업을 진행했

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정기후원 100건과

47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강원도장애인복지관

흥겨운 어울림의 장, 2013 우두벌 한마당 잔치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복지관 앞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2013 우두벌 한마당 잔치’를 열었

다. 복지관 이용자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윷

놀이, 딱지치기 등의 놀이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5월 13일 ~ 6월 7일,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에 모금한 후원금은 강원도 내

아동 교육비·생계비 지원, 국내 사랑의 도시락집 지원,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 및 식수시설 건립에 사용한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신구대학교 협력 키 성장 프로그램 진행

경기남지부(지부장 권영숙)는 4~6월 신구대 물리치료학

과(지도교수 유병규)와 협력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위한 키 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매회 기대

를 갖고 참여했으며 모두 1cm 이상 키가 컸고, 몸도 마음

도 건강해졌다.

▶경기북지부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

경기북지부(지부장 정무호)는 경기일보와 함께 굶주림

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경기도 내 위기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

페인’을 5~6월간 진행했다.

▶경기지부

경기도 위기아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경기지부(지부장 신재권)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5월

6일 경기도청에서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

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1개 무한돌봄센터에서 도움

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을 추천했으며, 경기도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남지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초청 강연회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6월 8일 창원 KBS홀에서 경

상남도 교육청(교육감 고영진) 주최로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초청 강연회를 실시했다.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는 주

제로 세계시민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52+53

News 지부소식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2013년 은빛축제 경로잔치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는 5월 23일 광주성지교회

와 연합해 ‘2013년 은빛축제 경로잔치’를 열었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공경과 감사,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월드비전 안동지회 창립 예배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순이)는 5월 14일 안동교회에서

안동지역의 27개 협력 교회 교인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

데 월드비전 안동지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 예배를 시작으로 2부 창립 기념식 순서로 진행

했으며 월드비전의 사역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잠비아 뭄브아 사업장 모니터링 방문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도귀화)는 5월 27일 ~ 6월 3일, 대

전충남지역 학교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세운 잠비

아 뭄브와 사업장 학교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교육 관계

자 및 후원자님과 함께 결연아동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각 사업장을 찾아가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동해복지관

제3회 행복한 우리가족 사생대회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6월 1일 동해

시 지역아동센터들과 함께 사생대회를

실시했다. ‘행복한 우리가족 사생대회’는

2011년부터 이마트 동해점의 후원으로

개최해 다양한 문화, 놀이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헬스틴 프로젝트 발대식

연제복지관(관장 유일남)은 5월 21일 헬

스틴 프로젝트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로

써 즐거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사회성을 키워가는 헬스틴 프로젝트의

멋진 시작을 알렸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아동권리 캠페인

송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5월 25일 성

내천 일대에서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주제로 아동권리 캠페인을 개최했다.

2,0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초·중·고등

학생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동지부

가족사랑나눔 예배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5월 가족

의 달을 맞이해 평강교회(원로 하문호,

목사 안병삼)와 창동교회(목사 곽성준)에

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을 초청해 가

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제1회 은평어린이 나눔축제

서울북지부(지부장 김동휘)는 5월 24일

은평평화공원에서 은평구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제1회 은평어린이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인형극, 우쿨렐레 공연과 체험

활동 부스 운영을 통해 방글라데시 아동

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서울서지부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초청 공연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6월 16일 대

신교회(목사 박현모)에서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 공연을 열었다. 지역 주민과 지역

교회의 참여로 평소 주일 오후 예배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인 가운데 뜻깊은 시간

을 가졌다.

▶울산지부

글로벌 나눔 리더 위촉식

울산지부(지부장 전광석)는 6월 4일 울산

광역시 교육청에서 한학급 한생명 글로

벌 나눔 리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나눔 리더는 나눔의 즐거움을 알리며 방

학 중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기아체험

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비전싱어즈 ‘Together’ 연주회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

철) 졸업생으로 구성된 비전싱어즈가 5월

23일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Together’ 연주회를 가졌다. 재즈, 성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작곡가 신상

우, 소프라노 이세희 동문이 함께했다.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현지 직원 방문

선학복지관(관장 김민숙)은 5월 23일 월

드비전 현지 직원 16명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 아동 및 주민들과 선학방과후교실

학생, 사나래장애인합창단원들과 노래

부르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아동권리 캠페인 실시

정읍복지관(관장 박진하)은 5월 4일 정읍

제일고등학교에서 ‘우리의 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동권리 캠

페인을 실시했다. 지역 주민과 김생기 정

읍시장, 이석문 정읍교육지원청장이 지

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제주지부

월드비전 협력학교 협약식 체결

제주지부(지부장 김관호)는 광양초, 동홍

초, 서귀중앙여중, 서귀포대신중, 서귀포

여중, 아라중, 제주중앙여고와 월드비전

협력학교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 한학급 한생명 살리기, 세계시

민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충북지부(지부장 장영진)는 5월 3일

~26일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내 월드비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사

업 홍보 및 해외아동 결연사업을 진행했

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정기후원 100건과

47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강원도장애인복지관

흥겨운 어울림의 장, 2013 우두벌 한마당 잔치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복지관 앞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2013 우두벌 한마당 잔치’를 열었

다. 복지관 이용자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윷

놀이, 딱지치기 등의 놀이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5월 13일 ~ 6월 7일,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에 모금한 후원금은 강원도 내

아동 교육비·생계비 지원, 국내 사랑의 도시락집 지원,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 및 식수시설 건립에 사용한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신구대학교 협력 키 성장 프로그램 진행

경기남지부(지부장 권영숙)는 4~6월 신구대 물리치료학

과(지도교수 유병규)와 협력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위한 키 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매회 기대

를 갖고 참여했으며 모두 1cm 이상 키가 컸고, 몸도 마음

도 건강해졌다.

▶경기북지부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

경기북지부(지부장 정무호)는 경기일보와 함께 굶주림

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경기도 내 위기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

페인’을 5~6월간 진행했다.

▶경기지부

경기도 위기아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경기지부(지부장 신재권)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5월

6일 경기도청에서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

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1개 무한돌봄센터에서 도움

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을 추천했으며, 경기도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남지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초청 강연회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6월 8일 창원 KBS홀에서 경

상남도 교육청(교육감 고영진) 주최로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초청 강연회를 실시했다.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는 주

제로 세계시민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52+53

News 지부소식

News 본부소식

2013년 현지 직원 초청 역량 강화 교육 진행

에티오피아, 부룬디, 잠비아,

우간다, 말라위, 탄자니아, 가

나, 르완다, 시에라리온, 북부

수단, 라오스, 방글라데시, 몽

골, 스리랑카, 알바니아의 월

드비전 직원 20여 명이 한국

월드비전을 방문했다. 이들은

5월 20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월드비전 사업 담당자들과 향후 사업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월 1일부터 3주간 강원도 원주시 ‘가나안농

군학교’에서 생활하며 농작물 재배 실습, 한국 농사 기술 학습, 리더십 역량 강화 등

의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 월드비전 직원들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 그리고 한국월드비전의 저

력과 노하우를 배우고 자신의 나라에 필요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다졌다.

KBS 뉴스 캄보디아 아동노동 현황 취재

월드비전 홍보팀은 6월 12일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을 맞

아 KBS 뉴스팀과 함께 캄보디

아 프놈펜 사업장을 방문했다.

벽돌 공장, 고기잡이 배, 천 공

장 등에서 일하는 세 명의 아

동과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더

이상 노동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는 한 명의 아동을 취재했으며, 캄보디아월드비

전 아동보호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캄보디아 아동노동 현황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월드비전에서 지원하고 있는 거리아동지원센터도 방문

했다. 관련 뉴스는 월드비전 홈페이지 혹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1

03월드비전은 지구촌의 빈곤 퇴치를 위해 지

난 15년 동안 전 세계가 이행한 약속인 유

엔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종료되는

2015년 이후의 새로운 개발의제 논의를 담

은 Post - 2015 고위급패널(HLP : High -

Level Panel) 보고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

너십 :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빈곤 퇴치

와 경제 변혁’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5월 30일 전 세계에 발

간된 이 보고서가 빈곤 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을 중심으로 보건, 영양, 보호 이슈

를 다루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도 가장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

키겠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이러한 의제를 논의하는 장에 월드비전과 같은 시민사

회를 포함시키겠다는 의견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발표된 목표

들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이 여전히 부족하며 특히 빈곤, 취약성, 분

쟁지역 내 갈등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드비전은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학에서 청소년에게 꿈

을 찾아주는 사회공헌사업인

‘드림스쿨’ 전문 멘토링 강연

을 실시했다. 과학수사 전문

가 김재원 경위(용산경찰서

형사과 과학수사팀)가 경찰

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과학수사를 비롯한 다양한 경찰 분야

를 소개했으며,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을 강의했다. 또한 학생

들은 김재원 경위와 과학수사 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강연에

는 드림스쿨에 참가하는 서울, 인천, 군산, 창원 지역 청소년 122명과 이들의 멘토

가 될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122명, 경찰대학 홍보단 폴라리스, 월드비전, 두산인

프라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월드비전 - 두산 인프라코어 ‘드림스쿨’ 2기 전문 멘토

강연 진행02

2015년 이후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한 유엔보고서에

대한 월드비전 입장 발표 04

WVK SNS

* World Vision 공식블로그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지구마을 이야기를 담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방송이나 기사로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사업현장에 다녀온 월드비전 직원들의 출장기를 들려드려요.

“어린 클로디에게 꿈을 물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홍보대사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

미처 공개하지 못한 그들의 모습을 마저 소개할게요.

“첫 결혼 기념일을 미얀마행 비행기에서 보냈어요.”

제대로 알고 후원하고 싶다?월드비전 사업 이야기를 쏙쏙 이해되도록 풀어드려요.

“사랑의도시락은

야매토끼가 소개합니다.”

지구촌의 다양한 소식을 제대로 알고 싶다?

다양한 국제 이슈를 풀어주는 고마운

지식 창고가 돼드릴게요.

“학교에 가고 싶지만 채광 일을 해야 돼요.”

wvblog.org공식블로그World Vision

지구마을을 누비는 월드비전 이야기

News 본부소식

2013년 현지 직원 초청 역량 강화 교육 진행

에티오피아, 부룬디, 잠비아,

우간다, 말라위, 탄자니아, 가

나, 르완다, 시에라리온, 북부

수단, 라오스, 방글라데시, 몽

골, 스리랑카, 알바니아의 월

드비전 직원 20여 명이 한국

월드비전을 방문했다. 이들은

5월 20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월드비전 사업 담당자들과 향후 사업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월 1일부터 3주간 강원도 원주시 ‘가나안농

군학교’에서 생활하며 농작물 재배 실습, 한국 농사 기술 학습, 리더십 역량 강화 등

의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 월드비전 직원들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 그리고 한국월드비전의 저

력과 노하우를 배우고 자신의 나라에 필요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다졌다.

KBS 뉴스 캄보디아 아동노동 현황 취재

월드비전 홍보팀은 6월 12일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을 맞

아 KBS 뉴스팀과 함께 캄보디

아 프놈펜 사업장을 방문했다.

벽돌 공장, 고기잡이 배, 천 공

장 등에서 일하는 세 명의 아

동과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더

이상 노동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는 한 명의 아동을 취재했으며, 캄보디아월드비

전 아동보호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캄보디아 아동노동 현황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월드비전에서 지원하고 있는 거리아동지원센터도 방문

했다. 관련 뉴스는 월드비전 홈페이지 혹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1

03월드비전은 지구촌의 빈곤 퇴치를 위해 지

난 15년 동안 전 세계가 이행한 약속인 유

엔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종료되는

2015년 이후의 새로운 개발의제 논의를 담

은 Post - 2015 고위급패널(HLP : High -

Level Panel) 보고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

너십 :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빈곤 퇴치

와 경제 변혁’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5월 30일 전 세계에 발

간된 이 보고서가 빈곤 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을 중심으로 보건, 영양, 보호 이슈

를 다루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도 가장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

키겠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이러한 의제를 논의하는 장에 월드비전과 같은 시민사

회를 포함시키겠다는 의견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발표된 목표

들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이 여전히 부족하며 특히 빈곤, 취약성, 분

쟁지역 내 갈등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드비전은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학에서 청소년에게 꿈

을 찾아주는 사회공헌사업인

‘드림스쿨’ 전문 멘토링 강연

을 실시했다. 과학수사 전문

가 김재원 경위(용산경찰서

형사과 과학수사팀)가 경찰

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과학수사를 비롯한 다양한 경찰 분야

를 소개했으며,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을 강의했다. 또한 학생

들은 김재원 경위와 과학수사 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강연에

는 드림스쿨에 참가하는 서울, 인천, 군산, 창원 지역 청소년 122명과 이들의 멘토

가 될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122명, 경찰대학 홍보단 폴라리스, 월드비전, 두산인

프라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월드비전 - 두산 인프라코어 ‘드림스쿨’ 2기 전문 멘토

강연 진행02

2015년 이후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한 유엔보고서에

대한 월드비전 입장 발표 04

WVK SNS

* World Vision 공식블로그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지구마을 이야기를 담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방송이나 기사로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사업현장에 다녀온 월드비전 직원들의 출장기를 들려드려요.

“어린 클로디에게 꿈을 물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홍보대사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

미처 공개하지 못한 그들의 모습을 마저 소개할게요.

“첫 결혼 기념일을 미얀마행 비행기에서 보냈어요.”

제대로 알고 후원하고 싶다?월드비전 사업 이야기를 쏙쏙 이해되도록 풀어드려요.

“사랑의도시락은

야매토끼가 소개합니다.”

지구촌의 다양한 소식을 제대로 알고 싶다?

다양한 국제 이슈를 풀어주는 고마운

지식 창고가 돼드릴게요.

“학교에 가고 싶지만 채광 일을 해야 돼요.”

wvblog.org공식블로그World Vision

지구마을을 누비는 월드비전 이야기

*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vol.2062013 JUL+ AUG

지부 및 직할 기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19 F. 02-407-2873서울북지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31-14월드비전 꿈빛마을 4층

T. 02-385-5000 F. 02-357-1334 서울남지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49 F. 02-407-2873서울서지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T. 02-761-3230 F. 02-761-3235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3동 168-6세종빌딩 3층

T. 02-406-1793 F. 02-988-1795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957

T. 031-748-7151 F. 031-745-0652경기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8-2

T. 031-245-3004 F. 031-257-6112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414-7 3층

T. 031-913-8151 F. 031-905-8159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T. 032-813-6453 F. 032-813-6455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효자1동 373-90동 373-90동

T. 033-254-7244 F. 033-251-1164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105-5

T. 033-255-2491 F. 033-255-2494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98

T. 033-533-8247 F. 033-533-8248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108

T. 043-293-9191 F. 043-293-2300대전 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2동 218 동 218 동

둔산주공아파트 1단지

T. 042-484-4323 F. 042-484-4325대구 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1283 범물용지아파트 2단지

T. 053-781-2000 F. 053-781-2002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동 2015-9

T. 051-863-8360 F. 051-861-2203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632-1

T. 055-255-9393 F. 055-255-9371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371-20 MJ빌딩 4층

T. 063-246-0213 F. 063-246-0215정읍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918-1

T. 063-533-1916 F. 063-538-3895광주 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55-9

T. 062-372-2600 F. 062-372-0528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449-16유로캐슬상가 제3층 304호

T. 052-234-5820 F. 052-234-5822제주지부

제주시 삼도1동 534-17 에덴B/D 4층

T. 064-725-6050 F. 064-725-6003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내발산동 711-11

T. 02-2662-1803 F. 02-2661-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