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개 채
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7일부터 6주
간 사람인 , 잡코리아 등 구직사
이트 등을 통해 270명에 이르는 경
력직(관리자급) 채용에 나선 결과
17일 만에 지원자가 2000명을 돌파
(24일 오전 10시 기준 2041명)했다
고 24일 밝혔다. 오는 11월 17일 마
감때에는 지원자가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170명의 관리직을 뽑
는 호텔 분야에 모두 1105명이 지원
해 9대1 가량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 지원자가 40
%에 육박(802명)할 정도로 많은 비
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부터는 2700
명 정도에 이르는 신입 및 경력직원
(주임급) 채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를 위해
11월 초순부터 제주 도내 대학을 시
작으로 전국적으로 10여 회에 걸쳐
취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여성장애인 10명 가운데 8명은
경제활동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
한 제주지역 여성 장애인 취업활성
화 방안 연구 에 따르면 도내 여성
장애인 1만5409명 가운데 3189명
(20.7%)만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남성장애인(1만8838명)
의 경제활동참여율 52%(9795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경제활동 여성장애인을 연령별
로 보면 30대가 9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94.6%가 중증
장애를 갖고 있으며, 86.3%가 중졸
이하의 저학력자였다.
희망하는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70.7%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일자
리 를 원했으며, 76.7%가 장애와 건
강 등 개인사정으로 시간제 일자리
를 선호했다.
취업에 성공한 여성장애인 역시
상황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54.7%가 1~4인 업체에서 일하고 있
으며, 기업 내 지위는 임시근로자
(45.4%)가 가장 많았다.
고용계약도 1개월 이상~1년 미
만 이 96.6%로 짧았고,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20.26시간(하루 약 4시
간), 평균근로일수는 3.97일이었다.
반면 50인 이상 장애인 미고용업
체는 업무능력을 갖춘 장애인이 부
족 하다는 이유로 고용을 꺼리는 것
으로 조사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관계자는 여
성장애인에게 직업은 자부심과 삶의
활력소이며, 우울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중요한 계기 라며 하지만
저학력과 자격증 부족, 이동의 어려
움, 일자리 정보부족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장애유
형 정도별 교육프로그램 개발, 인식
개선사업 및 시간제 일자리 확대, 고
용기업 인센티브 발굴 등이 진행돼
야 한다 고 제안했다.
한편 50인 이상 장애인고용 기업
체 비율은 제주가 15.4%로 전국 평
균인 28.4%를 밑돌았다. 송은범기자
목요일은 어떨까?
자신들이 고른 사진 한장으로 시
작하는 심리상담시간은 사춘기 아이
들의 행동처럼 독특했다. 그것도 닫
힌 상담실이 아닌 열린 공간인 숲에
서 던진 단 한가지의 공통 질문. 시
작은 막연해 보였다.
그러나 아이들의 반응은 달랐다.
자신이 고른 사진을 보고 목요일은
어떨까 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답들
을 쉴새 없이 쏟아냈다.
목요일은 학교를 가야하기 때문
에 조금 절망감이 있지만 금요일은
더 희망적이예요. 일주일에 딱 하루,
목요일에 합기도를 가는데 학원에
가는 것보다 운동하는 시간이 더 많
았으면 좋겠어요. 음료수 사진을 골
랐는데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
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23일 한라산둘레길에서 이뤄진 숲
학교를 찾은 서귀포중학교 새내기
37명이 자신들의 고민과 꿈을 풀어
내며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에 또
다른 소중한 기억 하나를 저장했다.
여기에 이겸 사진심리상담사가 실내
교육과 야외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심리를 상담하고 꿈
을 이루는 과정과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제주 유일의 사진심리상담사
인 그는 사진가이자 작가, 전시기획
자, 여행가, 기자 등 10여개의 직업
을 가졌거나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
을 바탕으로 미래직업 소개와 함께
사춘기 아이들의 돌출적 반응에 탄
력적으로 반응하며 즐겁고 유익한
소통을 이어갔다. 직업은 사라질 수
있지만, 꿈은 사라지지 않는 것 이라
며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에 힘을 보
탰다.
꿈을 이루려면 닮고 싶은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은 정보
를 알아보면 꿈이 더욱 뚜렷해 질 수
있다 는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중요
하다 고 말했다.
강민준 학생은 수업진행이 학교
와는 너무 달라 독특하고 재미있다
며 숲에 들어와 친구랑 꿈을 이야기
하고 함께 솔방울야구도 하고 재미
있는 추억 하나를 만들었다 고 했다.
김관우 학생은 서울에서 내려온
지 3년째인데 제주는 바다와 산, 숲
이 가깝게 있어 너무 좋다 며 오늘
체험은 자유학기제 야외활동 중 최고
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고 했다.
왕가현 학생은 새 사진이 딱 눈에
띄어 골랐다. 사진 속에는 제가 길을
걸어가는데 새떼에게 공격을 당하는
친구의 비명을 들었고, 친구를 돕기
위해 몽둥이를 휘둘렀는데 오히려
친구를 다치게 했다 며 도와주려했
는데 오히려 친구에게 상처를 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했다.
사진 한장에서 의도와는 다른 결과
가 나타날 수 있다 점을 깨닫는 한
편, 상상력을 발휘해 상담과정에서
작가의 소질이 있다는 상담 선생님
의 칭찬도 들었다.
이날 아이들을 인솔한 오현숙 김
영순 교사는 숲에서 이뤄지는 숲학
교에 더 많은 아이들이 동참할 수 있
었으면 좋겠다 며 친구들과 힘껏
뛰어놀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여
러가지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야외체
험활동이 더욱 풍성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상담을 끝낸 아이들은 한라산둘레
길 동백길을 걸으며 오랜만에 흙을
밟았다. 그리고 숲에 버려진 쓰레기
를 줍고 고지천(계곡)을 찾아 물에
비친 파란하늘과 형형색색의 단풍도
구경하며 한나절을 숲에서 보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제주도교
육청과 한라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숲학교 가 천방지축 알록달록한 이
야기로 꾸며지며 단풍처럼 곱게 물
들고 있다. 백금탁기자 [email protected]
사 회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5
전통시장명 장 서는 날
제주시민속오일장 2, 7
한림민속오일장 4, 9
세화민속오일장 5, 10
함덕오일장 1, 6
고성오일장 4, 9
전통시장 갑시다!!
전통시장명 장 서는 날
서귀포향토오일장 4, 9
성산오일장 1, 6
중문향토오일장 3, 8
표선오일장 2, 7
대정오일장 1, 6
오늘의 날씨와 생활 10월 25일 금요일 음 9월 27일 (4물)
기상정보
오 전 강 수 확 률 오 후
제 주
성 산
고 산
서귀포
10%
10%
10%
10%
20%
20%
20%
20%
제주도는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
겠다. 아침 기온은 16~18℃로 시작해 낮
최고 기온은 21~24℃에 머물겠다. 오전
까지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
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뜸 06:46
해짐 17:50
달뜸 03:02
달짐 16:18
물때만조 08:23
20:50
간조 02:39
14:40
주간예보 <문의☎국번없이131>
내일 구름 많음 16/18℃
모레 맑음 13/19℃
생활 안전기상정보
식중독지수
관심
자외선지수
보통
23일 이겸 사진심리상담사가 둘레길 탐방에 나선 서귀포중학교 학생들과 꿈과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백금탁기자
■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가 함께하는 숲학교 (3)서귀포중학교
숲속 심리수업,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