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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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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에대해출판사가꼭알아야할55가지

출판사를위한전자책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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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에 대해 출판사가 꼭 알아야 할 55가지

출판사를위한전자책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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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매체와기술의발전이뉴미디어를등장시키고, 뉴미디어는어느새다시올드미디

어가되어가는환경속에서도책은오랜기간그본래의역할에충실해왔습니다. 그렇

습니다. 전자책은어느날뚝딱생겨난뉴미디어가아니라책이라는올드미디어가진

화하여포장을달리한‘원래의그책’일뿐입니다. 올드미디어라불렸던출판은이제

다시뉴미디어로부흥할기회를맞이한것입니다. 그러니출판인들은마음에새기시

길바랍니다. 종이책없이전자책없고, 종이책을모르는사람이전자책에불쑥끼어

들수없음을말입니다.

그런철학과신념으로한국출판인회의는‘2010 전자출판의원년, 출판인의손으로

기록하자!’를선언하고전자책시장의주도력을확보하고올바른시장질서를잡아업

계전반이공생할수있는생태계를구축해야한다고생각했습니다. 사실종이책에전

력을다해온출판사들에게전자책이슈는익숙하면서도낯섭니다. 현상적인부분에는

익숙한데, 기술적으로는낯선것입니다. 머리로는익숙한데, 가슴으로는낯설다고나

할까요.

그래서한국출판인회의는급작스럽게이땅에착륙하여각종매체를달군전자책

이슈에오리무중갈길을잃고헤매거나각개전투하고있는개별출판사들을돕기로

당신의책은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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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것입니다. 한국출판인회의가전자책 TFT를꾸린지불과엊그제같은데, ‘전자출

판산업활성화와질서확립을위한출판계정책과제’를설정하고달려와, 어느새‘정

책권고안’을발표하고, 이렇게‘전자책가이드북’을내기에이르 습니다. ‘전자출판

산업활성화와질서확립을위한출판계정책과제’는크게콘텐츠확보와권리확립/

제작지원/판매정책/기반조성이라는세부과제로나누었고, 각분과별위원장은출

판업계를중심으로대정부·유통사·(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조사등관련업계의의견을수

렴하고설득하는과정을거쳐,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정책’을마련했습니다.

본래 책의 라이프사이클을 설명할 때는 기획/편집/제작/유통으로 분류합니다만,

본매뉴얼에서는시급한현안이라할수있는제작/유통에대한안건을중심으로기술

하 습니다. 한마디로‘지금이순간’출판사들이전자책제작과유통에대해알고싶

어하는모든것을담으려노력했습니다. 기획/편집은전자책시장의발달추이에따

라출판인들이얼마든지재능을발휘할수있는분야이니, 추후새로운가이드북을

내거나교육과정을마련하여보충할것입니다.

전자책비즈니스에서도책에대한열정과수고로움을기꺼이감수할출판사들에

게부디본가이드북이등불이되기를기원하며, 책과출판의지킴이로살아온모든

출판사들이전자책이라는‘원더월드wonder world’에안착하시기를바랍니다. 종이편지가

사라진시대에 E-mail에서 E를삭제하고‘메일’이라고말하듯이, 가수들이“음반좀

사주세요.”라는말대신, “제음원좀많이다운로드해주세요.”하듯이, 언젠가는전자

책에서‘전자’라는촌스러운수식어는사라지고그모든것이‘책’으로통칭될그날,

그중심에는당연하게도출판사가자리할것입니다. 당신의책, 우리모두의책은전

자책세상에서도안녕할것이분명합니다.

한철희한국출판인회의회장, 돌베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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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당신의책은안녕하십니까! 004

전자책, 어떻게시작할것인가?

01. 전자책은무엇인가? 012전자책은멀티미디어다

02. 전자책, 어디까지왔나? 014전자책을전자책이게하는몇가지이유

03. 전자책을어떻게바라볼것인가? 017유비쿼터스시대, 작가-출판사-독자의역할

04. 전자책전쟁, 왜, 누가싸우고있나? 02005. 전자책전쟁, 우리가할일에대하여 02306. 출판사주도로전자책정책과제도를마련해야하는이유 025

전자책에대한기준과원칙, 철학이없다

전자책권리관계의모든것

07. 저작권법상출판권의문제점1⃞ 030‘종이책전자책비분리원칙’을위한출판권개념의확대

08. 저작권법상출판권의문제점2⃞ 032‘판면권’개념의도입

09. 전자책계약전체크리스트 03410. 전자책계약은어떻게해야하나? 036

전자책인세율권고안과전자출판표준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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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작가와출판사가함께맞이해야하는전자책빅뱅 038전자책시대, 작가와출판사의관계재정립

12. 해외저작물권리는어떻게확보해야하나?1⃞ 040해외도서전자출판관련계약간담회정리

13. 해외저작물권리는어떻게확보해야하나?2⃞ 042해외도서의전자출판계약시유의사항

전자책제작의모든것

14. 도서제작, 출판사고유의역할이(었)다! 046출판사가전자책제작기술을알아야하는이유

15. 전자책제작기술, 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를알자! 047전자책하드웨어현황

16. 전자책제작툴, 어떤것이있는가? 048QuarkXPress VS Adobe InDesign1⃞

17. 전자책제작툴, 왜공부해야하나? 049QuarkXPress VS Adobe InDesign2⃞

18. 전자책제작을위한PDF 변환의필요성 05019. ePub 전자책은무엇인가? 05120. 전자책의제작주체는출판사여야만한다! 05221. 출판사가전자책을제작하면무엇이좋은가? 05322.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제작툴의확보와보급1⃞ 05423.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제작툴의확보와보급2⃞ 05624. 전자책제작프로그램, 어떤기능을갖춰야하나? 05825. 제작솔루션보다급한것은서체개발이다1⃞ 060

전자책에서서체의문제

26. 제작솔루션보다급한것은서체개발이다2⃞ 062전자책활성화를위한서체환경의필요성

27. 전자책보안(저작권보호)은어떻게가능한가? 064‘제작단계’에서의전자책보안솔루션 - DRM과워터마킹

28. DRM, 왜전자책기술의핵심인가? 06529. 출판사는왜표준화된DRM을직접패킹한전자책을유통해야하는가? 06730. 저작권자와출판사가믿을수있는DRM은어떤것인가? 06831. 출판사를위한전자책상담및교육이필요하다 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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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유통의모든것

32. 전자책비즈니스, 어떻게틀을잡을것인가? 074유통혁명에따른출판사의역할

33. 출판유통패러다임의혁신이가져올변화 076출판프로세스다원화(롱테일마켓)를통한콘텐츠다양성확보

34. 유통프로세스의다원화로인한플랫폼사업자의독식구도 07935. 플랫폼장악, 그결과는? 082

미국애플을중심으로

36. 전자책유통질서는어떻게잡을것인가? 084출판사와유통사의공동노력, ‘좋은콘텐츠’와‘착한플랫폼’마련

37. 출판인회의전자책서비스정책안(BtoC) 08638. 출판인회의전자도서관대여정책안(BtoB) 08839. 전자책유통프로세스1⃞ 090

전자책BtoC 시장의종류와접근법

40. 전자책유통프로세스2⃞ 091전자책BtoB 시장의종류와접근법

41. 출판사가유념할전자책유통원칙 09242. 전자책가격은어떻게정해져야하는가? 094

BtoB 및 BtoC별전자책가격정책

43. 전자책가격을출판사가정해야하는이유는? 096전자책가격정책1⃞

44. 전자책생태계전반이먹고살아야한다 098전자책가격정책2⃞

45. 독자를고려한합리적인가격이어야한다 100전자책가격정책3⃞

46. 전자책마케팅은어떻게할것인가? 102소셜미디어와전자책1⃞

47. 소셜미디어로인한도서마케팅의혁명적변화 104소셜미디어와전자책2⃞

48. 도서관의콘텐츠무료제공, 무엇이문제인가1⃞ 106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을중심으로

49. 도서관의콘텐츠무료제공, 무엇이문제인가2⃞ 108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을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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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전자책시장의지속적관리·감시는어떻게할것인가? 110저작권법저변의인식확대와모니터링의필요성

51. 전자책시장의지속적관리·감시방안 112사후적구제

전자책, 어디로갈것인가?

52. 아직, 아무일도일어나지않았다? 116전자책발전에필요한핵심항목몇가지

53. 출판인이여, 어떻게변화할것인가? 122디지털콘텐츠기획자의역할

54. 아직도‘강건너불구경’하고있나요? 125어느‘디지털키드’의이야기

55. 전자책기획·편집, 어떻게해야하나… 127

국내외주요기업동향 134e-KPC는어떤회사인가? 136출판계성명서(일부) 138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142출판권설정및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146전자출판표준계약서작성시참고사항 151전자책제작솔루션개발(안) 152전자책에서서체의문제 155디지털콘텐츠서체개발(안) 160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프로그램개발계약서요약 162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시스템구축사용자지침서 163인터넷상의도서데이터불법공유·유통실태조사 170

집필후기『북비즈니스:출판의과거, 현재그리고미래』중에서…… 178

한국출판인회의전자책 TFT 경과보고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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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전자책은무엇인가? : 전자책은멀티미디어다

014 전자책, 어디까지왔나? : 전자책을전자책이게하는몇가지이유

017 전자책을어떻게바라볼것인가? : 유비쿼터스시대, 작가-출판사-독자의역할

020 전자책전쟁, 왜, 누가 싸우고있나?

023 전자책전쟁, 우리가할일에대하여

025 출판사주도로전자책정책과제도를마련해야하는이유 : 전자책에대한기준과원칙, 철학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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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떻게시작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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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단체와 저술에서 전자책의 개념, 범

위, 유형, 기능등을설명하는‘전자책정의’를

내리고있다.(오른쪽박스참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정

의가시대의흐름과분위기를더잘반 하고있음.) 현재업

계에서는‘전자책’과‘전자출판’이라는용어가

혼용되고있고, 그것이지칭하는대상의범위

역시다르지만다가오는유비쿼터스시대에는

두개념의분류자체가무의미해질것이다. 어

떤용어를사용하든책이라는상품이전혀다

른상품으로변모하고있다는것만확실히인

지하면될것이다. 결론은출판사들이다루던

‘콘텐츠의가공법이달라졌을뿐’이라는점이

다. 전자책은종이책이질료를달리해탄생한,

그동안우리가다루던‘바로그책’일뿐이다.

다만, 혁신적인기술의발전에힘입어‘멀티미

디어 기능’이 추가된 책이 탄생한 것이다. 일

각에서는‘전자’라는단어의뉘앙스가시대의

흐름에뒤처진다는지적이있기도하나, 현재

로서는대안이없으니‘전자책’,‘전자출판’이

라는용어를사용할수밖에없다.(이와관련하여서

는향후업계의논지를모을필요가있을것이다.)

향후‘멀티미디어로서의전자책’시대에는

책의기능자체도수정될것으로보인다. 독자

의입장에서는‘언제어디서나콘텐츠를접할

수있는유비쿼터스’기능으로독서환경편의

가보다증진될것이며, 출판활로가다양해진

작가의 입장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집필 환경

이보장되니주의주장을마음껏펼치게될것

이다. ‘종이’에서‘디지털 미디어’로 장을 옮

겨간전자책시대에가장큰변화를맞이할당

사자는출판사와제작사, 유통사가될것이다.

하지만 시선을 달리해서 바라본다면 그간

책의 기획, 창작, 편집의 과정에는 큰 변화가

없을것이다. 다만출판사의입장에서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기능을 습득

해야할것이다. 콘텐츠의다양성이확보된만

큼‘매스 콘텐츠’보다는‘마이크로 콘텐츠’를

기획, 창작, 편집하는 기능을 갖추어야 할 것

이고, 다양한독자의요구에발맞춰보다세

해진시장을대상으로‘콘텐츠가공법’을연구

해야할것이고, 제작의경우역시외주를맡

기건간편한제작툴을이용하건출판사의‘제

작감수업무’에는변한것이없다. 더불어다

양해진시장에따라출판사는자신의책을어

012

전자책은무엇인가?전자책은멀티미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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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시장에내놓고, 어떤전략으로판매할지고

민해야한다.(‘유통기획’)

결과적으로 출판사에게는 미디어 기술 혁

신의정점이자절정이라할수있는‘전자책’

이‘출판과책의르네상스시대’를여는기회

로다가올것이다. 과거책이라는미디어가한

개인의지식과정보수준을높여주는‘개인미

디어’로서기능하 다면, 다가오는유비쿼터스

시대전자책이라는미디어는사회적참여기능

이 보다 증진된‘소셜 미디어’로서 역할을 하

게될것이다. 최근신문이나라디오등‘올드

미디어’들이디지털시대를맞아재도약을꿈

꾸는것처럼유구한역사를자랑해온올드미디

어의 대표 격인 출판 역시‘뉴미디어’로 거듭

나는현장의한가운데에있다.

013

전자출판의유형

전자책(e-Book), CD롬·DVD책, 모바일북, 오디오북,

전자사전, 전자교과서, 전자저널, POD, 학술논문·전

문자료, 전자카탈로그. (이용준외, 『전자책빅뱅』)

전자출판범위

전자책, POD, e-publishing, Web-publishing,

Web DB. (국제디지털출판협회. IDPF)

전자책의정의

도서로 간행되었거나 또는 도서로 간행될 수 있는 저

작물의 내용이 디지털 데이터로 전자적 기록 매체, 저

장장치에 수록되고,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경유하여 컴

퓨터또는휴대단말기등을이용해그내용을읽고보

고들을수있는것(contents)을말한다.

(한국전자출판협회. KEPA)

전자책은단순한텍스트기반정보의디지털화된콘텐

츠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전자책 구현을 위한 소

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으로만 인식되어서도 안

된다. 전자책 안에는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에 멀티미

디어 요소를 구현하는 기술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그

리고 이 모두를 패키징 하는 하드웨어 시스템이 융합

되어종이책의물리적한계를뛰어넘어새로이창작된

콘텐츠를전달하는매체의역할을담당하게되었기때

문이다. 이에더해,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등기존매

체의 디지털화, 매체 간의 융복합(convergence), 유

무선 브로드밴드 보급의 확산 등에 힘입어 디지털 미

디어는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현기술과

쌍방향성이 확대된 콘텐츠가 전자책에 포함되면서 전

자책은새로운미디어로거듭나고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2006년 해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 : 전자책」)

전자책의범위

중국의 경우 디지털출판산업의 범위를 전자책뿐만 아

니라 음반, 게임, DVD까지 확대하여 보는 것처럼, 국

내 디지털출판산업 범위를 전자사전, CD/DVD, 모바

일북, 오디오북, 디지털교과서·디지털참고서, 전자잡

지, 학술·전문지식, e카탈로그까지 확대하여 보는 것

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각 분야별 시장이‘디지털출

판’이라는 범주 내에서 꾸준히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

기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2008 디지털콘텐츠 산업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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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기원전으로거슬러올라가야할정도

로인류역사상가장오래된매체이다. 콘텐츠

를출판하는publish 기술의발전과그궤를함께

하며출판은발전을거듭해왔다. 종이, 인쇄술

등의발명으로번 을누린시절도있었고, 대

중적인편집기술, 인쇄기술, 인터넷등의발

전으로퇴락하는듯보이기도했지만, 종이책

시장 비율로 따지자면 출판 미디어의 위상은

여전히공고하다고볼수있다. 하지만‘아날

로그 미디어’토양에 새롭게 등장한‘디지털

패러다임’은출판환경전체의변혁을예고하

고있다.(신문산업에서이미예견된바, 디지털패러다임의

향은그산업의뿌리부터뒤흔들게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그어

느때보다신문기사를많이읽는시대라는점이아이러니하다. 주

로가십성기사가읽힌다고는하지만…….) 이처럼기술이

라는‘형식’보다는창작이라는‘내용’에더무

게를두었던가장‘아날로그’스러웠던출판이

라는 미디어에 불어닥친 디지털 폭풍은 일대

혼란을야기하고있다.(다행히신문의전철을밟지않으

려는업계의노력이폭풍을막아내는것처럼보이기는하지만, 폭

풍 전야의 불안함을 숨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전자책이

라는폭풍속으로기꺼이들어가출판의위상

을더욱공고히하고나아가디지털미디어로

환골탈태하여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출판사들은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

다.(전자책시대를맞은출판사들이할일에대해서이책전반에

걸쳐다룰것이다.)

미국의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서점에서 혁

신적으로내놓은킨들이라는단말기의출시가

2007년의일이니채 4년도되지않은전자책

의역사다. 미국발전자책이슈의혁명적변화

에대한이야기는각종매체에서쏟아내는뉴

스를보아온출판인들이누구보다도더잘알

고 있을 것이다. 아마존의 독주 속에서 마치

견제하듯 전자책 출사표를 던진 구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반즈앤노블의 사태를 보면

알수있듯, 아직 미국도전자책폭풍속에서

서핑기술을익혀가고있는격변의상황이다.

전자책선진국이라할수있는미국의상황도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는데, 우리나라의

현재상황은어떻겠는가. 그야말로전자책산

업의태동단계에서각자원칙과기준을마련

하느라고군분투중이다. 작가와출판사는기

존의 역할을 확장하여 디지털 시대에 패자가

014

전자책, 어디까지왔나?전자책을전자책이게하는몇가지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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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않기위해서, 유통사와이동통신사, 대기

업등은새로운시장을확보하여수익을내기

위해서, 제작사역시새로운시장에참여하기

위해서각개전투를하고있다고보면되겠다.

새롭게 형성될 전자책 시장이라는 판에 새로

운아이디어로뛰어드는에이전시들까지등장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전자책 이해관계자를

자처하는모든이들(작가, 출판사, 제작사, 유통사, 이동통

신사, 대기업등)이 시장확보를위해달려든상황

이다.>134페이지. 한국전자출판협회의 자료‘국내외 주요 기업 동

향’참조

이런폭풍전야의상황에서전자책의알맹

이라할수있는콘텐츠를생산해온출판사들

은 전자책을 둘러싼 출판 패러다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제아무리 전자

적 질료로 포장된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양질

의 콘텐츠가 담보되지 않고는 전자책은 전자

책일수없는것이다. 기술의발전은늘우리

의예상대로지만또한늘우리의예측보다반

보쯤앞서간다. 그러니기술발전에급급하게

따라가기보다 미래의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

하고출판사가해야할역할과기능에충실하

게전자책을준비해나가자. 이는본책전체에

서 하나씩 짚어나갈 것이니 일단은 간략하게

역할변화를살펴보고, 상황별문제를진단해

보자.

015

(기획, 편집을포함한) 제작그리고유통단계별역할과문제진단

종이책

작가 기획물 > 출판사 기

획물(팔리는 책 중심의 유

명작가섭외경향)

출판권 설정 계약, 통상

인세율 10%

원고 단계에서 구성/가공

개입, 이후 단순 교정/교

열작업

전자책

출판사 기획물 = 작가 기획물(출판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 전자

책디바이스/콘텐츠/시장특성별차별화된기획필요

기존 원고의 디지털화에 따른 권리 관계 문제 발생(데이터 정리

및 재계약 시급),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 대두, 출판권 설정 계

약/공중송신 이용 허락 계약 숙지, 전자출판 인세율 기준 마련

(※034~037 페이지. 출판인회의권고안참고)

디바이스/콘텐츠/시장 특성별 편집 기획(멀티미디어 기능 숙지),

서체및전자미디어디자인변환및구현시감수요망

출판 Process

기획

계약/원고

편집

(구성/가공/

교정/교열)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15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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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앰비언트ambient

[환경. 편재]. 유비쿼터스컴퓨팅환경에서무선통신망을이용하는온라인소비자들이‘언제어디서나원하는순간에원하는바로그것을

이용할수있는편의를제공하는환경’을지칭하는용어로, 앰비언트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AMI)라고도불린다.

종이책

출판사 내·외부에서 디자

인(종이, 인쇄, 제본 등의

제작 과정 전반이 외주 업

무, 출판사감수)

출판사가 가격 결정, 출고

정가제(유통사별 할인율

적용)

단기/집중 유통(책의 생명

을 끝내는‘절판’과정이

존재), 유통망은 온·오프

서점 중심, 물류·유통·

창고비의부담이큼

위탁판매제로 인한 각종

폐해 속출(반품으로 인한

창고·유통·물류비 과부

하, 후진적수금구조)

책의 홍보를 위해 과도한

마케팅비용소비

서점 방문 구매, 온라인

서점 구매(시간비용, 물류

비용소요)

전자책

출판사 내·외부에서 디자인(전자책 제작 역시 출판사 내·외부

에서처리가능, 그린비즈니스로의전환), 유통사가콘텐츠를수

급하여전자책제작에참여하는경우발생(금고열쇠를넘겨주는

격), 전자책 태동 단계에서 (출판사 자체 제작이 가능토록) 전자

책 제작 솔루션과 (DRM을 출판사가 직접 패킹토록) 믿을 만한

제작대행사절실

(유통사가 콘텐츠를 수급하여 전자책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 유

통사가 가격 결정, 출판사가 가격 결정하려면 전자책을 직접 제

작해야 함. 유통사별/BtoC, BtoB별 가격정책 마련해야 함(※

086~089 페이지. 출판인회의권고안참고)

유통망다각화(서점, 언론사, 이동통신사, 포털, 단말기제작사, 대

기업 등), 전자책 유통=플랫폼 사업(초기의 플랫폼 구축이 전자

책시장활성화의관건), ‘롱테일마켓’형성에따른‘유통기획’

의 필요성 대두(POD 등), 데이터 유통으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

사전/사후 보안 솔루션 기술(DRM시스템)이 유통 패러다임의 핵

심 과제, 유통사별/BtoC, BtoB별‘전자책 서비스 정책안’마련

시급(※086~089 페이지. 출판인회의권고안참고)

독자 구매 데이터, 유통사 데이터, 출판사 데이터(결제, 관리, 승

인, 판매, 할인, 복제 등의 관리·감시 DRM시스템) 연동(크로스

체크 가능), 유통사에 DRM 관리를 맡길 경우 크로스 체크 불가

능(유통사가보고하는대로믿어야함)

소셜 미디어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마케팅 비용의 절감(다양한

무료·독자친화적마케팅툴활용), 유통 루트별로마케팅기획

필요

디바이스 구매(혹은 기존 디바이스 활용), 전자책 다운로드(시간

비용, 물류비용전무), 독자편의적‘앰비언트 ’환경의도래

출판 Process

디자인및

제작

가격

유통

판매및수금

홍보및

마케팅

독자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16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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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입장에서’전자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의 상황이

다. 누군가는시기상조라며좀더신중하게상황을지켜보자고하고, 누군가는지금때

를놓치면종이책산업의기반마저흔들릴것이라하고, 이도저도싫다며종이책만내

겠다는출판사도있고, 아예전자책출판사로변신하겠다고오래전부터적극적인준

비를해온출판사도있다. 이모든입장에수긍이간다. 종이책에서전자책으로의혁

명을해야하는판국에이렇게저렇게흔들리지않는것이더이상하지않나. 그래도

출판사들이중심을잡아야만하는당위의과제들이산재해있으니(차차풀어가도록할것이

다), 어쩌겠는가, 출판사가나설수밖에없다. 한나라의문화척도를판가름하는, 지식

정보산업의총아라는출판을하는우리로서그정도의고민과희생이언제는없었는

가. 이러니저러니 말이 아무리 많아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저 디지털화의 산물인

전자책이라는새로운시장이생겼을뿐이다. 공부하고연구해서유비쿼터스시대‘멀

티미디어로서책의환골탈태’에출판사로서해야할역할을하면된다.(전자책이해관계자들

모두저마다의올바른역할을숙지해야할것이다.)

업계 전반이 유념할 사항은, 전자책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책’이고,‘독서’라는점이다. 더세 해진내용의책, 그걸기다려온독자, 진정한독서

문화의부흥이가능해진시대가왔을뿐이다. 출판사가이러한시대변화에잘만대응

한다면, 콘텐츠의원형을생산하는당사자로서탄탄한‘디지털미디어기업’으로재기

할수도있고, ‘콘텐츠커뮤니케이션회사’로변모를꾀할수도있다. 그러니더이상

분노도말고, 방관도말고,‘천천히제대로’전자책시대를준비하자. 여기서잠깐, 출

판생태계의핵심이라할수있는작가–출판사–독자를중심으로전자책시대에그

역할이어떻게변할것인지살펴보자.

017

전자책을어떻게바라볼것인가?유비쿼터스시대, 작가–출판사–독자의역할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17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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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서 서평 생산자로

바야흐로‘소셜미디어’시대가열렸다. ‘매스미디어’시대에는막강한언론기업, 포

털사이트, 인기블로거들에서쏟아내는의견을수용해야했다면소셜미디어시대에

는누구나자신의의견, 주의주장을자신의미디어를통해릴리스할수있는‘마이크

로미디어’가대세다. 종이책시절에도어떤책을읽어야하는지선택이힘들었는데,

전자책시대에쏟아져나올그많은책들중에서어떤책을선택할것인가? 그답이바

로마이크로미디어와전자책시대가가져올‘독서환경의변화’이다. 언제어디서나

어떤정보에나접속이가능한무선통신망을휴대하게된독자들은‘관심사에따라이

합집산’의기능을수행할줄알게되었다. 그러니까독자들은그때그때자신의목적에

맞는 책을 추천받기 위해 네트워크로 링크되어 있는 인맥을 활용하여 내게 딱 맞는

‘검증된바로그책’을찾아내는방법을터득한것이다. 언론이나유명인이추천하는

(개개인에게는)‘의미없는책’을더이상읽을필요가없게된독자들은‘자신에게정말

필요한책’을찾아내는재능을갖게될것이며, 어느순간, 자신과함께같은관심사로

링크된집단을위해직접펜을들고작가로나서는일도비일비재할것이다. 이런시

대에‘대박’이나‘셀러’는무의미한개념이될것이다. (독자개개인이원하는‘검증된바로그책’

을찾아낼수있도록돕는‘마이크로인플루언서’의역할을하는) 작가, 출판사와독자들은대등한위치를

확보하게된다.

작가에서 콘텐츠 원형 생산자로

평범하고넓은대중을상대로집필을해왔던작가들은이제더개성있고좁은독자

개개인의요구에집중할수있게될것이다. 종이책의제작과유통과정에불필요하게

지불되는비용이제로가되는전자책의시대에작가들은더이상‘팔리는책’에연연

하지않아도된다. 바야흐로본인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를할수있게된것이다. 그

러나, 더불어, 전자책시대에전업작가들은일반인과집필경쟁을해야하는상황에

놓인다. ‘일반인전문가’라는말도있듯이, 해당하는이야기를작가보다더잘아는일

반인이쉽고간편하게책을낼수있는환경이도래한것이다. 이런환경변화에적응

하기위해작가들은‘마이크로콘텐츠’를발굴하고창작하는능력을키워야할것이

018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18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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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독자들이요구하는콘텐츠원형에더깊숙이다가가작가만이창작할수있는수

준의콘텐츠를생산해내야한다. 독자와작가가공평해진마이크로미디어시대에작

가는범접할수없는높은곳에계시는‘그분’이아니라자신의팬개개인에게깊은

향을미치고, 향을받는‘마이크로인플루언서’로서살아가게되는것이다.

출판사에서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최근종이책출판사를생략하고전자책을내는작가들도있고, 플랫폼사업자를자처

하는유통사나제작사, 대기업들이출판사를배제하고전자책사업을펼치려고하지

만뭐하나제대로되지않고있다. 이유가무엇이겠는가. 제아무리마이크로미디어

와전자책시대가오고, ‘누구나’책을낼수있는시대여도‘아무나’책을낼수없는

일이고, 책이라고다같은책이아니기때문이다. ‘작가’와‘독자’를가장잘알고있

고, 그들의요구를수용하고, ‘책’과‘독서문화’를생각하는건출판사의일이었고,

앞으로도출판사의일일것이다. 시대의변화앞에출판사의역할은크게달라지지않

는다. 늘그래왔듯, 창작자를지원하고마이크로콘텐츠를발굴, 가공, 유통하는전자

책콘텐츠비즈니스의서포터역할을하면된다. 더불어이기술혁명의시대를적극적

으로활용하여콘텐츠의활로를모색하고개척하는‘콘텐츠커뮤니케이션설계자’로

역할을확장해야한다. 종이책시절에언론사와유통사에매달려책띄우기에급급했

던과거를버리고이제는다양한미디어를활용해개개인의독자들에게맞춤형콘텐

츠를전달해야하고, 해당주제를다루는네트워크를활성화하여독자들개개인과커

뮤니케이션해야하고, 다양한전자책루트에따라독자들의취향을파악하여전자책

을유통해야한다. 한마디로전자책시대에출판사는‘개인맞춤형콘텐츠’의창작기

획과유통기획을하는‘콘텐츠커뮤니케이션회사’가되어야한다.

019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19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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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산업의기반을조성해야한다.’는명목으로정부도나서고있고, 각종기

관, 협회들, 더불어유통사들(온·오프라인서점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조사들, 대기업

과플랫폼사업자들, 이동통신사까지촉각을곤두세우며활로를모색중이다.(이난리통에

정작콘텐츠의주인이라할수있는작가와출판사들의움직임이조용한것은왜일까.) 다만종이책이질료를달

리하여탄생한것이전자책인데, 정부는물론이고전산업계가나서서왜이렇게까지

우왕좌왕인지가만히생각을한번해보자. 무엇이그들을움직이게했는가에대해서

말이다.

가장큰이유는바로전자책이‘돈이되는산업’이기때문이다.(막말로이산업에서떨어지

는콩고물이많은것이다.) 이지점이바로문제가되는대목인데, 지식산업의총아인‘출판’

이라는문화산업에서‘문화’는쏙빠지고, 돈되는‘산업’으로만접근할경우발생할

부작용에대해심각하게고민해야한다. 출판 산업에‘대자본’이유입되면서상업성

논란에서자유롭지못한것도사실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문화성’을우위에둔출

판사들이건재해오고있는것도사실이다. 작가와출판사의순수한열정과노력은배

제되고, 돈이된다는이유하나로‘ 을, 책을, 출판을모르는이들’이전자책에달려

드는것은문제가아닐수없다.

저작권자이자창작의주체인작가들이나서지못하는것도, 출판권자이자책생산

의주체인출판사가달려들지못하는것도다그럴만한이유가있다. 우리가디지털

화를몰라서도, 그것이두렵거나싫어서도아니다. 다만그동안파트너십을이루고책

이라는문화상품을만들어내던작가와출판사의관계에제3자들이나서서‘이래라

저래라’, ‘이렇다저렇다’난리를피우는통에정신이하나도없기때문이다. 작가는

020

전자책전쟁, 왜, 누가 싸우고있나?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20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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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대로창작외에장사까지신경을써야하는분위기에멈칫하고있을뿐이고, 출판

사는출판사대로기존의계약서만으로는애써만들어낸콘텐츠를도둑맞는기분에아

연할뿐이다.

전자책을둘러싼난리통의또다른이유는예의디지털콘텐츠가그렇듯이그

향력과파급력이상상을초월하는데다가여타다른디지털콘텐츠산업과달리전자

책의경우연관된이해관계자들이상당히많고, 또복잡하게얽혀있기때문이다. 예

를들어디지털음원의경우, 그제작과정자체가기존아날로그시스템에서크게벗

어나는일이없다. 아날로그작곡가가만든음악을아날로그가수가부르고, 아날로그

음반사가음반을만들고나면, 비교적저비용의간단한방법으로디지털화할수있고,

디지털화된음원을이용하는소비자들의경우저비용으로이미보유하고있는기계(컴

퓨터, MP3플레이어, 휴대전화, PMP 등)에다운로드하여듣기만하면그만이다. 간단하게말하자

면음원의유통방식과소비방식만이‘디지털화’된것이다. 여기에서수혜를받은관

계산업은디지털콘텐츠서비스를제공하는플랫폼사업자다.(애플의‘아이튠스’를떠올려보

라!) 또다른수혜자는듣고싶은음악을언제어디서나쉽게저렴한비용으로접근하게

된소비자다.

그러나전자책의경우종이책의디지털화에따른부차적인일이상당히복잡하다.

기존아날로그시스템에서제작했던종이책생산방식은물론이고유통, 소비방식전

체가뒤집힌다. 을쓰고구성하고가공하고편집하는아날로그방식만남긴채, 나

머지 시스템 전체가 뒤바뀌는 통에 너도나도 전자책 산업의 이해관계자라며 달려들

수있는것이다. 그동안종이책을팔며얼마안되는(?) 이익을내온유통사들은출판사

가아닌작가를섭외하여전자책을직접만들어서유통하겠다고달려들고, 전자책단

말기제조사들역시기계만으로는수익을창출하기어려우니콘텐츠도내가수급하겠

다고나서고, 종이책을디지털화하는소프트웨어제조사들까지콘텐츠를장악하지않

으면안되겠다고생각하고, 문어발식사업을펼치는대기업들역시디지털콘텐츠비

즈니스가답이라며전자책시장에뛰어들고, 전자책유통의혁명적인변화에침을흘

021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21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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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않을수없는 (최종수혜자가될) 플랫폼사업자들과이동통신사까지, 전자책전쟁이

일어날수밖에없는환경인것이다. 이런환경에서정작콘텐츠의주인이랄수있는

작가와출판사들이당황하는것도이상한일은아니겠다.

하지만업계전반, 우리모두무언가잊고있는것은아닐까하는의문이든다. 이

미 10여년전부터유비쿼터스시대를맞이한‘책의일생’의스펙트럼속에전자책은

존재해왔고, 다만이제그베타버전의실험을마치고세상에모습을드러낸것일뿐이

다. 전자책은책이라는생명이맞이하는진화의한과정인것이다. 과연 전자책으로

인한‘개방된민주적책문화’가자리잡는유비쿼터스시대라고해서좋은 을창작

하는작가의몫, 좋은책을편집하고홍보하고판매하는출판사의역할, 보기좋게제

작된책을만들어야하는제작사의임무, 독자편의적환경에서싸고질좋은책을유

통하는유통사의할일, 내게필요한‘바로그책’을읽고싶은욕구를가진독자, 그

근본적인각자의역할에얼마나큰폭의변화가있을것인가? 그러니까무언가에호도

되어업계전반이잊고있는건, ‘토대와뿌리는흔들리지않을것’이라는믿음이다.

그러니각자가전자책의소용돌이속에서기존의역할을공고히하고, 전자책산업에

서진일보한역할의확장을고민하고, 과거잘못된관행이있었다면그것을바로잡는

노력을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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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22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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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전쟁은‘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쟁’이다. 그렇다면 이

전쟁에서작가와함께출판사가승리할수있는방법은무엇인가. 미국에서이미시

작되었고아직도한창진행중인‘디지털콘텐츠플랫폼전쟁’이야기를들어보자. 미

국은거대플랫폼사업자인‘아마존 VS 구 VS 애플’(최근마이크로소프트사도가세)을중심

으로전자책시장구도가잡혀가고있다. 아마존과애플은각각킨들과아이패드라는

하드웨어를앞장세워콘텐츠를확보해가는플랫폼을마련했으며, 구 의 경우검색

서비스를앞장세워모든전자책사업자들에게사업의장을마련해주고이익을낼수

있게 오픈 플랫폼 정책을 추진해가고 있다. 그 밖에도 작가들의 종이책을 디지털화

해주고, 시장도개척해주겠다(다양한플랫폼에적용가능)는‘콘텐츠중개사’도여럿생겨나

고있다.(‘스매시워즈’) 그런데가만히들여다보면, 아마존은대형서점이고, 애플은하드

웨어 제조사이고, 구 은 IT기업이고, 스매시워즈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유통업자

다. 미국의작가들과출판사들은뭘하고있는건가? 물론가만있을그들이아니다.

출판사들이연합해전자책플랫폼을구축하려는움직임도있고, 미국작가협회도나

름의전략을준비중이다.

하지만업의특성상(?) 개인의주장이강하고, 전통적인사고방식에젖어있는작

가나 출판사들이 집단을 이루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좁혀 공통의 이익을 위한 사업

모델을만든뒤에, 의사진행이빠르고신기술에민감한 IT기업을상대하여이기기란

언뜻봐도쉬운일이아니다. 온라인서점계의혁명을이끌었던경험이있는아마존,

하드웨어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콘텐츠, 플랫폼 시장까지 장악해온 애플, ‘Don’t

be evil’이라는사명을내걸고오픈플랫폼정책으로전세계검색시장을장악하고

최근소프트웨어시장까지넘보고있는구 까지, 개개의출판사로서제아무리훌륭

023

전자책전쟁, 우리가할일에대하여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23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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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책을 가졌다고 해도 대항력이 없을 테지만,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출판사들이

여럿모인다고해서과연이런거대기업을이길수있을까, 의문이다.

미국사정은대강이렇다. 어찌보면우리로서는다행스러운해외사례가아닐수

없다. 우리나라에는그렇게거대하고훌륭한(?) 기업들도없고(몇몇대기업들이최근전자책시장

에눈독을들여하드웨어를만들었고, 이동통신사나대형서점과합종연횡하는정도다), 콘텐츠를중요하게생

각했던기업들도없고(지금은생각이좀바뀐듯하지만), 전자책시장의그럴듯한모델이아직

없고(아마존과킨들같은선례가없다), 소비자들도아직은어리둥절해하고있으며(전자책리더의판

매대수를보라), 이좁은나라에서한산업에너나없이달려들었을경우공멸하고말것이

라는두려움도어느정도있다. 이러한때적절하게 e-KPC(한국출판콘텐츠)>136페이지. ‘e-KPC

는 어떤 회사인가?’참조.같은출판사주도의전자책제작유통대리회사가출범해제3자들이

전자책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에 일침을 놓았고, 각각의 출판사들이 나름대로의

전략을짜고있고, 단행본출판사들의모임인출판인회의에서전자책정책을고심하

여홍보하고대정부활동을하고있으니미국같은어이없는전자책구도로는흐르지

않을듯하다.

그러니미국이니일본(일본도우리와크게다르지않다)의사정을엿보고만있을것이아니

라그것을반면교사삼아우리만의정책과원칙을공고히하고‘작가와출판사주도의

전자책문화’를만들어가면된다. 물론명심해야할것은있다. 종이책시절의시스템

과사고방식, 업무방식등을다버리고새로운판을짜야한다. 전자책시장의형성을

출판사가주도하려면전자책산업이해관계자임을자처한사람들과이윤을어떻게나

눌것인지판을짜야하는데, 그를위해서는전자책의권리관계, 정책, 기획과편집,

제작및보안등의기술, 시장과유통시스템등비즈니스전반을출판사가완벽하게

알고있어야한다. ‘출판사가전자책에대해완벽하게알아야할모든것’을이책전

반에걸쳐세세히다룰것이다.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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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대한민국은전자책산업태동단계라했다. 전자책단말기와스마트폰의전자

책서비스웹이일부나와있지만, 읽을만한콘텐츠가없는실정이다. 출판사들이결

정된것이아무것도없는시장에뛰어들지않겠다는신중한자세를취하고있기때문

이다. 일각에서는출판사들의소극적인자세를비난하고있지만사실신중하게접근

하는것이옳다. 상황을한번보자. 작가와의논의도없었고, 전자책정책도제도도없

고, 표준계약서양식도없고, 이윤배분에대한원칙도없고, 기술표준도없고, 선례도

없고, 시장을주도하는기업도없고, 소비자도없고, 전자책문화도없다. 결론적으로

아무런기준도원칙도없는전자책이다. 그런데미국의바람을타고‘전자책이슈’만

이먼저상륙해업계전반을뒤흔들고있는실정이다. 한마디로‘아직우리나라에전

자책은없다.’

현실적으로보자면기술기반의업체들이전자책에대한베타버전을만들어시험

하고연구하고있다고보는것이맞을것이다.(그안을채우는‘콘텐츠의질’에대한문제는안중에없

다.) 기술발전이급속도로이루어지다보니일정문화를조성하는근본철학의부재가

낳은기현상이벌어지는것이다.(문화가기술발전을좇아가는형국)상황이이럴진대, 작가의

을가지고한권의책을책임지고만들어시장에내놓고팔아야할막중한의무가있

는 출판사의 입장에서 어쩌면 사상누각일지 모르는 산업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정상아닐까. 전자책화두를붙들고씨름하고있는모든주체가이제흥분을가라앉히

고처음부터제대로시작해야하는시점이다. 신중하고진지하게전자책에대한기준

과원칙, 철학과신념부터재정립해야한다.

025

출판사주도로전자책정책과제도를마련해야하는이유전자책에대한기준과원칙, 철학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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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시장질서를잡기위한출판계의정책과원칙을정하고, 전자책비즈니스에

출판사들이주체가되어야하는논리를전자책관련업계전반에알려야한다. 전자책

에대한기준도원칙도없는현재작가, 출판사, 콘텐츠플랫폼회사를자처한유통사,

제조사, 대기업과이동통신사, 독자각각이꿈꾸는전자책만이난무하고있다. 작가가

꿈꾸는전자책은어떤것인지논의를해봐야알겠지만더많은독자들에게자신의책

을읽히고싶은마음일것이고, 나머지이해관계자들이꿈꾸는것은단하나, 전자책

을통해수익을올리는것이겠고, 독자의입장에서는어떤전자책이든읽고싶을때

저렴하게구입해언제어디서나어떤기기에서든읽을수있는꿈을꿀것이다. 출판

사의입장에서는기존의종이책을기획·편집하고, 생산하고유통하던노하우를살리

고또그간겪었던좋지않은관례는벗어던지고전자책이라는새로운장을통해이제

는‘진짜좋은책’을만들어수익을창출하고독서문화를꽃피우겠다는의지로충만

해출판의환골탈태를꿈꿀것이다.

이렇게각자가동상이몽에빠져있을때, 하루빨리그기준과원칙을마련해언제

터질지모르는전자책빅뱅에대비해질서를잡아야하는데, 그것을가장잘할수있

는건과거종이책산업을이끌어왔던출판사이다. 물론여러과오가있었고, 후진적

인 업구조속에서시름을앓았던출판사들이지만, 그렇게수업료를치르고깨닫게

된바가분명있다. 유통사에끌려다니다가는결국시장논리에휘둘려쓰레기같은

책을찍어낼수밖에없다는것, 사실독자들이책을읽지않게된데는출판사의책임

도크다는것, 결국책은문화라는것, 팔리지않더라도신념과철학을바탕으로좋은

책을내야한다는것, 보다다양한종류의개성있는책이나와야하고이제새로운시

대의독자들에게는‘마이크로타기팅’이필요하다는것, 콘텐츠창작과발굴의주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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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와유통의주역이각각의역할을분명히할때에만시장질서가잡히고결국모두

가‘윈윈’한다는것, 최종수혜자는독자여야한다는것, 출판&전자책업계의이해관

계자들모두가바람직한독서문화를만들어갈의무가있다는것등등. 이렇듯시행착

오를통해깨달음을얻은출판사들만이전자책시대에맞는정책과원칙을마련해시

장의질서를이끌수있고, 업계와작가와독자를잇는전자책시장을활성화해모두

가이기는구도를만들어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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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저작권법상출판권의문제점1⃞ :‘종이책전자책비분리원칙’을위한출판권개념의확대

032 저작권법상출판권의문제점2⃞ :‘판면권’개념의도입

034 전자책계약전체크리스트

036 전자책계약은어떻게해야하나? : 전자책인세율권고안과전자출판표준계약서

038 작가와출판사가함께맞이해야하는전자책빅뱅 : 전자책시대, 작가와출판사의관계재정립

040 해외저작물권리는어떻게확보해야하나?1⃞ : 해외도서전자출판관련계약간담회정리

042 해외저작물권리는어떻게확보해야하나?2⃞ : 해외도서의전자출판계약시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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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권리 관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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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이급한만큼정부나기관탓은그만두고, 그렇다면이제출판사입장에서전

자책정책은어떻게마련되어야하는지심사숙고해보자. 전자책정책의마련에있어

가장핵심사항은‘저작권법개정’이다. 저작권법의‘출판권조항’에서‘출판의정의’

와‘출판권의개념’,‘출판권자의의무’등관련항목을개정하지않으면전자책시대

에출판권자의위상은추락하고만다. 이미수년전부터출판관련학계와업계에서

적극적으로관련법개정을주장해왔지만묵살되었고, 그결과이제코앞에닥친전자

책시대에일대혼란이야기되고있다.

현행저작권법제57조 1항에의하면‘출판’이란“저작물을인쇄그밖에이와유

사한방법으로문서또는도화로발행하는것”이라고정의하고이와같은방법으로출

판할수있는권리를‘출판권’, 그러한출판권을복제권자로부터설정받은사람을‘출

판권자’라 한다. 출판권이 설정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출판권자는‘배타적인 권리’를

가지는데이는저작권자뿐만아니라저작권자와이중계약으로책을출간한제2의, 제

3의출판사에대해서도저작권법상의책임을물을수있는권리이다.

하지만현행저작권법하에서는디지털기술의발전에힘입어새롭게나온비종이

책, 즉 e-book, e-learning, 오디오북, 모바일북, 전자사전, 디지털교과서, 디지털참고

서, 디지털학술등은‘출판’의범위에해당하지않게된다. 따라서이규정의해석에

의하면전자책출판에있어서의출판권개념은성립될수없으며출판사는저작권자

의이중계약에대항할수없는처지에놓이게된다. 출판사가전자책을내기위해저

작권자와저작물의‘공중송신권이용허락계약’을체결하더라도이경우에(제3자가아닌)

저작권자와의사이에서만효력이인정되는, 즉‘민사상의채권계약’의효력만발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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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상출판권의문제점1⃞

‘종이책전자책비분리원칙’을위한출판권개념의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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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출판사에게는저작권법에의해보호되는아무런권리가없다. 결국출판사가저작

권자와 전자책 계약을 맺었더라도 저작권자의 이중계약에 대해‘저작권자에 대해서

만’민사상손해배상을청구할수있을뿐이다. 결국저작권자가더나은조건을제시

하는제2의제3의출판사와이중, 삼중의계약을맺어중복출판문제가만연할수있

으며, 나아가출판계전체의도덕적해이를부추길우려가농후하다.

물론 저작권법의 개정을 통해 전자책에까지 출판권이 확대되더라도 저작권자가

동일한콘텐츠에대해종이책과전자책을분리하여출판사를달리정하는것을막을

수는없다. 하지만저작권법개정을통해출판권개념이전자책에까지확대된다면동

일한콘텐츠에대해동일한출판사에서종이책과전자책이출간되어야한다는인식이

출판계전반에커다란불문율로뿌리내릴수있을것이다.

이미현장에서는종이책과전자책을분리시키려는사례들이나타나고있는데, 특

히거대출판유통업체들이자본을매개로작가들을접촉하여종이책과는별개로전

자책을출판하는경우가그것이다. 전자책업계에이러한사례가팽배하게된다면, 자

본과산업의논리에의해출판문화의질적저하는불가피할것이며그피해는고스란

히출판계와독자들의몫으로돌아올것이다. 하루빨리저작권법상의출판권개념을

확대하여 저작권자와 출판사 간 계약상의 혼란을 막고 출판이 뉴미디어로 거듭나서

그문화적소임을다할수있도록힘을실어주어야할것이다.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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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들은반드시뜻을모아저작권법상‘출판’에대한정의규정신설, ‘출판권’

관련조항에종이책에기반한 2차적저작물, 즉‘디지털전송’을포함해‘출판의개

념’에대한확장적해석과정의를반 하여저작권법을개정하는데적극적으로나서

야한다. 이러한정책과제도의개선을통해‘종이책과전자책의비분리원칙’을실현

해나가야만전자책시대에출판사의권리를지키고출판의위상을높여‘전자출판활

성화’라는대명제를현실화할수있다. 물론앞에서얘기한대로저작권법이개정되더

라도종이책과전자책의발행주체가달라질수있다는점역시유념할필요가있겠

다.(중요한것은저작권자와의신뢰관계다.) 저작권자의입장에서보자면, 종이책과전자책은그

제작과판매, 유통방식, 발행시기와방법, 절판의개념등이다르기때문에양자를분

리하여생각하는것도어느정도이해할수있다. 또한‘설정행위(계약)’가의미하는바,

계약의양주체가합의한바를토대로계약서의세부적인개별조항을마련하는일이

기때문에작가를설득하여종이책과전자책을같은차원에서접근하는데동의를구

하지못한다면출판사로서는달리방도가없다. 이러한협상력은개별작가와출판사

의관계에달려있겠지만, 저작권법개정등의정책과제도의마련, 종이책과전자책

의비분리원칙등에대한업계공동의노력, 작가와의공생관계구축등이반드시선

결되어야한다.

하지만이러한노력에도불구하고전자출판시대에는종이책과전자책이분리되

어별개의출판사에서출간될수있는사례들이늘어날여지가많다. 이경우각출판

사가책에들인비용, 노력, 창의성등을보상받기위해서는‘판면권’개념의도입필

요성이더욱커지고있다. 출판계가저작권법개정때마다꾸준하게요구해온‘판면

권’은, 출판권자가마땅히주장해야할권리인데, 저작권·출판전문가김기태교수의

032

저작권법상출판권의문제점2⃞

‘판면권’개념의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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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이렇다. “출판사에서는원고의정리, 판형의결정, 활자및그림이나사진등의

선택과배열, 그리고레이아웃등을포함한판면의구성에이르기까지창의력과인력

및비용의투입등많은노력을기울인다. 이처럼판면구성은출판사의온갖노력에

따른성과임에분명하므로이것을별도의권리로인정해저작인접권의차원에서라도

보호할필요가있다는것이다.”(이미 국, 독일, 대만등에서는판면권을인정하고있다.) 아이러니한

것은저작권법에서이미실연자,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에게저작물을공중에전달

하는데있어서‘자본투자및창의적인기여를한자에게부여하는권리’인‘저작인

접권’을인정하고있다는것이다. 어떤이유에서출판사만이출판이라는문화행위에

물심양면으로무수한기여를하고도권리의변방에서따돌림을당하는것인가.

이렇듯판면권은그어느때보다도전자책출판의경우에그중요성이더욱부각되

고있다. 종이책을출간한출판사와는다른출판사에서전자책이출간될경우기존의

종이책을고도로발달한OCR 스캐닝기술을이용하여출판하더라도종이책출판사는

그동안들인비용을보상받을아무런법적장치가없다. 이런상황이라면과연어떤

출판사가의욕적으로자신의노력과비용을투자하여콘텐츠를개발하려고하겠는가.

하나의예로구 은 2004년이후전세계적으로 1,000만권이넘는책을스캔해온라

인에서볼수있게하는디지털도서관사업인‘구 북스’를진행중에있다. 이사업

은저작권자의권리를침해할가능성이외에도출판사의엄청난희생을강요하게된

다.(이미우리나라에서도이러한일이일어나고있다.) 만일판면권개념이도입되지않는다면출판사

는비용과노력을투입한결과물을지킬아무런법적수단이없다. 판면권의신설을

통해출판사의기획의욕을고취하고적극적인역할을할수있도록길을열어주지않

는다면, 여러출판사의도산사태가예상되고이는장기적으로출판문화산업기반의

파괴로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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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노력의결과(출판계는최근대정부성명서를발표한바있다.>138페이지. 성명서, ‘출판지식문화산업

의 내일을 걱정한다.’참조.이미정부에서저작권법의개정을약속한바있으니, 그결과를기다

려보기로하고, 당장전자책의출간에있어출판사들은계약실무에서어떤준비를해

야할것인지살펴보자. 우선은전자책을출간하기위해저자의합의를바탕으로전자

책계약을새로맺어야한다. 이미말했듯이기존종이책출판에관한출판사의권리

를‘배타적’으로주장할수있는‘출판권설정계약서’이외에‘공중송신(전송) 이용허

락계약서’를다시작성해야한다. 기존출판권설정계약서가저자로부터‘종이책’을

만들권리를출판사가설정받은것뿐이기때문에저자로부터‘전자책’을만들권리(전

송권)를얻기위한새로운계약서가필요한것이다. 자세한계약서조항의체크리스트는

다음원고와부록 142~151 페이지에서살피기로하고, 일단모든출판사가공히‘국

내외도서의전자책계약을하기에앞서챙겨야할것’을살펴보자.

기존 종이책 데이터의 확인

출판사가 보유한 기존 종이책의 데이터 파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Quark,

Indesign 등종이책데이터의최종파일의보관여부와각종이미지파일, 표나박

스등데이터의유실여부를반드시체크하여야한다. 특히종이책최종판에서수정

된사항이최종보관된데이터파일에반 되어있는지를꼭확인해야한다.

전자책 제작상의 문제점 확인

기존종이책데이터를확인했다면, 전자책으로의변환시그안에있는각종이미지파

일이나, 특수서체·표·박스등이제대로구현되는지의여부를반드시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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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계약전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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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변환툴로제작을할경우아직구현되지않는부분이많으니, 전자책변환에

대한기술감리·내용 감수가필수적이다.

기존 종이책 계약 사항 확인 및 연계

전자책을내기위해서는‘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를작성해야하는데, 이를위

해기존종이책의‘출판권설정계약서’를검토하고계약기간및절판시기등의사항

에대해종이책과전자책을분리하지않고연계·통일할필요가있다. 종이책과전자

책을동시에계약하는경우는문제가없겠지만종이책따로, 전자책따로계약서를작

성하게되면나중에출판시기나절판시기, 판매상황보고, 정산등의문제가복잡해

질수있으니가능하다면종이책과전자책의계약기간, 계약내용을맞추는것이좋

다. 물론그간종이책의판매상황을점검하여, 전자책으로출간했을경우예상판매

부수를예측해전자책계약여부를결정해야할것이다.

저작권신탁 여부의 확인

최근저작권신탁관리단체(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한국복사전송권협회)에가입한일부작가들의

저작물에문제가발생하고있다. 해당단체에가입된저자가창작하는일체의책은그

단체를통해서만출판하도록하는규정이있기때문이다. 그럴경우저작권자와출판

사가따로작성한계약서는전부무효가된다. 그러니계약전에반드시저자에게해

당단체의가입여부를확인해야한다. 물론저작권자가저작권신탁단체에가입되어

있더라도합법적으로계약을체결할방법은있다. 계약서상에저작권신탁단체가그

책의출간에동의하는조항을삽입하여삼자계약형태를취하면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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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판활성화와시장질서확립을위한최우선과제는‘저작권자와의합리적인

계약기준의마련’이다. 이에한국출판인회의는충분한논의와연구를거쳐전자출판

시장의기본적인질서마련을위한‘전자출판인세율’과‘표준계약서’에대한권고안

을제시했다. 이권고안은종이책과전자책이동일한출판사에서출간되는경우를상

정한것이다. 특히이번권고안은종이책을‘전자책화’하려는부분에서발생하는시급

한문제상황에대한대책의일환으로마련되었으며, 앞으로변화하는상황에따라지

속적으로대안을강구할것이다.

전자출판 인세율

“출판사는저작물의전송이개시된후 1회당저작권사용료로서종이책 1권당지급받

을인세액과동일한금액을저작권자에게지급하여야한다.”

좀더이해를돕기위해예를들면, 정가 1만원짜리종이책이인세율 10%로계약된경

우, 전자책으로출간되더라도 1회당저작권사용료로 1,000원을지급한다. 결국동일

한콘텐츠가종이책으로출간되든, 전자책으로출간되든간에종이책정가를기준으로

동일한인세를지불한다는것이다. 위와같은권고안을제시하는근거는다음과같다.

1⃞ 지금처럼전자출판시장의질서가확립되지않은과도기상태에서는종이책시장

질서를기준으로하는것이시장의혼란을방지할수있다.

2⃞ 종이책계약과전자책계약을분리하려는여러움직임에대응할수있다.

3⃞ 저작권자의기존의권익을보장하여창작의욕을고취하는동시에출판사의문화

생산기반을유지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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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계약은어떻게해야하나? 전자책인세율권고안과전자출판표준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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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판 표준계약서

저작권자와전자책출판에관해별도의계약을체결하지않고전자책출판을할경우에

는저작권법위반임을반드시명심해야한다. 또한전자책출판시기를나중으로미루더

라도미리전자책계약을체결하여향후발생할다양한상황에대비를하는것이좋다.

위의전자출판인세율과표준계약서는전자책만을출간할경우에는해당하지않는다

는점을유념해야한다. 전자책만을출간하는경우에는기준이되는종이책이없기때

문에좀더많은논의와연구를거쳐야할것이다.>151페이지. ‘전자출판 표준계약서 작성시 참고사항’참조.

종이책이계약되어있는상태에서새로전자책계약을하는경우

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142페이지.

기존종이책저자와의합의후전자책에관한계약서를다시작성해야한다. 앞에서도말했듯이종이

책과전자책의계약기간을맞추는것이발생가능한혼란을막을수있다는점을유의해야한다.

종이책과전자책을동시에새롭게계약하는경우

출판권설정및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146페이지.

새로운 책의 출간을 앞둔 출판사들은 미리 종이책과 전자책을 포괄하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혹시 종이책을 먼저 출간하고, 전자책은 시기를 봐서 추후에 출간할 계획이더라도‘출판권

설정 및 공중송신(전송) 이용 허락 계약서’를 작성해, 미리 전자책 권리를 확보해둬야 향후 전자책

의이중계약, 중복출판을막아시장질서의혼란을방지할수있다.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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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의 개정이라는 대전제를 해결하

는 동시에 출판사들은 창작의 주체이자 저작

권자인 작가와의 논의를 통해 전자책도 종이

책과다름없는생산물임을확인해야한다. 머

리를 맞대고 종이책을 함께 만들어냈던 작가

와 출판사는 당황하지 말고 새롭게 형성되는

전자책 시장에서의 관계 정립을 더욱 돈독히

할일이다. 기존의출판권설정계약서에따르

면 출판사는 저자로부터 출판권만을 확보하

여종이책만을출판할수있게된다. 앞선

에서 살펴봤듯이 출판사들은 법적으로 전송

권, 판면권등을보장받을수없기때문에작

가와의 합의하에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종이책에대한권리만을가지게된다.

비록 저작권자는 아니지만 출판사가 종이책

을생산하면서들인공과노력이물거품이되

는 것이다. 그러니 선결되어야 하는 일은 전

송권, 판면권을수용한저작권법의개정이겠

지만, 이는 장기적 과제이니, 가장 실질적이

고핵심적으로우리가할일은‘작가와출판

사가손을잡고전자책시대를함께맞이하는

것’이다.

사실 저작권자인 작가의 입장에서 볼 때,

저작재산권의 일곱 갈래(복제권, 공연권, 방송권, 전송

권, 전시권, 배포권, 2차적 저작물 및 편집저작물의 작성권) 중

에서 종이책의 복제권은 출판사에 맡기고 나

머지 권리들은 (해당 업무에 전문가인) 각각의 업체

에게맡겨수익을내는것이맞다. 하지만다

음의경우를한번살펴보자. 애당초집필한책

이원전이라고했을경우, 그것을가지고 화

나드라마로‘각색’하여 화사나방송국을상

대로 권리를 행사하는 경우와 책의 편집을

‘있는그대로’이용하여전자책을펴낸뒤전

자책 유통사를 상대로 전송권을 행사하는 경

우는 그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애당초

종이책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출판사가 공을

들인‘편집과디자인’을그대로사용하면서그

기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다. 상도에어긋날뿐만아니라작가로서

는창작, 편집, 판매등에있어서훌륭한파트

너를잃는셈이다. (작가의성향과책의내용에따라차이

는 있겠지만) 도서 콘텐츠(원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발굴하고, 창작하고, 가공하고, 완성하는 데

출판사의 도움 없이 한 권의 책이 완성될 수

038

작가와출판사가함께맞이해야하는전자책빅뱅전자책시대, 작가와출판사의관계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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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또완성된책을홍보하고판매해독자의

손에도달하게하고, 유통사를관리감독하여

판매된 수익을 거두는 데까지 출판사의 부단

한노력이있었기에작가가생존할수있었다.

그렇게 완성된 책을 가지고 각색이나 수정·

증감의과정없이‘원전그대로’2차적으로생

산되는 전자책(의 범주 전체)은 출판사가 권리를

갖는것이지당한일이다.

살펴보았듯이작가가나서서전자책을유

통사와 직접 계약하고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데에 출판사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그러나

출판사라는 훌륭한 파트너를 잃은 작가가 당

면한일을보자. 과연편집자없이제대로된

을 창작할 수 있을 것인가, 미디어의 유형

이 다양해지는(스마트폰, 단말기, 노트북 등) 전자책

시대야말로독서증진에콘텐츠의구성·가공

등 편집의 역할이 핵심 역량인 시대인데, 창

작에집중해야할작가가편집자없이어떻게

매체별로 차별화된 편집을 해서 원고를 넘길

것인가, 책을모르는유통사나제조사가생산

한 전자책의 질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 콘

텐츠의 불법 유출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게

될것인가, 판매정산과수금등의관리감독

은 누가 담당하게 될 것인가.(그러한 권리의 일체를

판매당사자인유통사에넘겼을경우고양이에게생선을맡기는

격아닌가! 설령작가본인이그역할을한다고했을경우, 을

창작하는작가로서그런관리감독의시간과능력이있는가!) 차

가운 디지털의 시대에는 작가도 전지전능한

능력자가 되어 이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

게되는걸까?

전자책 이슈가 상륙하면서 모두가 작가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며 환호하는 분위기인데,

만써냈다고모두책이되고, 모두읽히게될

까. 아마디지털시대로가면갈수록문화원형

소재를발굴하고, 기획하고, 을만지고, 좋은

책을펴내고, 홍보하는편집자의역할은분명

확대될 것이고, 작가들의 전자책 비즈니스를

돕는출판마케터의능력도더욱확대될것이

다. 더불어책을보는독자들의눈은더욱까다

로워지고, 좋은책을선별하는재능은더욱발

달하게될것이다. 미래에대한예측은차치하

고라도, 이 시대의작가들이그들을가슴으로

응원해창작열을올리도록돕고, 그들이좋은

을창작하도록물심양면조력하는출판사를

대신해 그들의 소중한 재산인 콘텐츠를 다룰

대타로유통사나제조사를믿겠다는데에야할

말이 없지만, 궁극적으로 상생관계를 지향하

는것이아니라작가나 을돈벌이수단으로

만 여기는 유통사나 제조사나 대기업의 논리

에수긍한다는것은정말이지놀라운일이아

닐수없다. 작가들이이런수 에빠지지않

도록 출판사가 옆에서 도울 길은 한 가지다.

전자책과 관련된 일체의 권리를 종이책을 만

드는출판사에게맡기도록하자!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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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국내출판시장에서해외도서가차지하는비중은상당한수준에있다.(2009년종수기준으

로 27.6%) 따라서전자출판의활성화를위해서는하루빨리해외도서에대한전자출판

권리를확보하지않으면안된다. 하지만국내도서에비해해외도서콘텐츠는전자

출판에대한나라별, 출판사별인식과진행속도에상당한차이가있기때문에저작

권계약에있어서표준적인기준을마련하는데상당한애로를겪고있다.

이러한문제를해소시키기위해한국출판인회의는 2010년 4월국내출판에이전시들

과의간담회를개최하여전자출판계약에대한해외출판계의입장을확인하고계약

상의쟁점을정리하는시간을가졌다. 하지만아직전자출판계약사례가많지않고

해외출판업계와의계약기준에대한입장차이가있어합리적기준이마련되기까지

는상당한시간이걸릴것으로보인다.

종이책과전자책계약비분리원칙

출판인회의 | 동일한 출판사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계약하여 출간해야 한다.(종이책과 전자책

계약 기간의 일치 등) 양자가 분리되면 유통업체가 콘텐츠 시장에 개입하게 되어 시장의 혼란을 부

추기고콘텐츠의질을담보할수없다. 이러한혼란을막기위해서는전자책도기존의종이책시장과

동일한규율하에통제되어야한다.

해외출판계 | 계약비분리원칙에대해원칙적으로동의. 하지만계약기간문제에있어서는전자출

판시장의기본질서가확립되지않은상황에서전자책계약기간을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정도로

종이책 계약보다는 단기 계약을 추진하려는 경향을 보인다.(특히 미국 대형 출판사들) 그리고 해외

출판사들은 계약시 선인세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출판사들이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

우종이책출판사와는다른출판사에서전자책이출간될여지가있다. 특히 기존의종이책계약과는

별도로 전자책 계약을 추진하는 이와 같은 과도기 상황에서 종이책과 전자책 계약이 분리될 가능성

은더욱높다.

해외저작물권리는어떻게확보해야하나?1⃞

해외도서전자출판관련계약간담회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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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전자출판선인세와인세율

기준가 문제 | 전자책 선인세와 인세율은 전자책 정가보다는 전자책 공급가(수입 금액)를 기준으로

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

출판인회의 | 아직전자출판시장이활성화되어있지않아서수익성이없고, 종이책과전자책은대체

재로서의 성격(전자책으로 1권 팔리면 종이책 1권 덜 팔린다)이 있기 때문에 선인세는 없는 것으로

하고, 인세율은국내도서권고안대로종이책 1권당인세액과동일한금액을지불한다. 예를들어, 해

외 도서 종이책 인세율이 7%(종이책 정가 1만 원)로 계약되었다면 전자책을 계약하여 출간할 때도

종이책 1권당 인세액인 700원을 전자책 인세액으로 지급하자는 것이다. 만약 전자책 정가가 종이책

정가의 70%로 결정되고 유통업체에 70%에 공급된다면 출판사는 수금된 4900원 중에서 700원을

전자책인세로지급하면되므로전자책공급가를기준으로환산하면인세율은 14.3%가된다.

해외 출판계 | 선인세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선인세 규모는 책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략전자책공급가의 25%를요구하고있다. 또는종이책과전자책을동시에계약할경우에

인세율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현행 종이책 정가의 6~8%에서 9%로 상향). 선인세를 요구하

지않는경우에는인세율을더욱높여서계약조건을제시한사례도있다.(전자책공급가의 40%)

양자의극심한입장차이 | 종이책 해외 도서 인세율은 보통 6~8%이고, 전자책 정가가 종이책 정

가의 60~80%에 결정되고, 유통업체에 대한 공급율이 60~70%일 경우, 출판인회의의 인세율 권

고안을 적용하여 전자책 공급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인세율은 전자책 공급가의 14~20%가 된다.

이에비해해외출판계는전자책공급가의 25%를요구하고있기에양쪽의입장차이는상당하다.

계약진행비(관리비)

기존에종이책계약이되어있고, 별도로전자책계약을진행할경우에는별도의진행이필요하므로

계약 진행비를 받아야 하지만 좀더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출판에이전시들의 입장이다. 에이전

시별로구체적인입장은다를것으로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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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작물의의존도가높은국내출판계의경우‘해외저작물의다매체출판권

리확보’가전자책출판의핵심과제중하나다. 물론이는국가협상의차원이라각국

가별로도전자책산업의틀이잡히지않은현시점에서국가간전자책판권에대한협

상문제는논의된바가없는실정이다. 비교적작가의직접허락을받기쉬운에이전시

를통해개별전자책의판권을승인받아전자책으로출판된경우도있고, 새롭게계약

되는번역서에대해전자책의출판을포함한계약서를작성한경우도있지만, 대부분

해외대형출판사들의경우전자책과관련해해외시장에대한정책을마련하지않은

상태여서시장기준이세워지기까지는어느정도시간이걸릴것으로보인다.

특히미국출판사의경우, 한국전자책시장의보안에대한불신과수익을담보하

지못하는상황에서정책적으로승인을미루고있는상태다. 그러니미국의번역서를

중심으로출판을해온출판사라면미국현지의에이전시나출판사를통해전송권을확

보한뒤전자책제작을해야한다. 미국의경우초반에는방관자처럼지켜보다가뒤를

캐서한꺼번에소송을거는경우가많았으니(여러산업계에서이미일어났던일이다), ‘이작은나

라에서소리소문없이책한권내는건데, 누가알겠어.’하는마음으로섣부르게번

역서의전자책을출판했다가낭패보는일이없도록주의해야한다. ‘해외저작물의다

매체출판권리확보’에대해소극적인것은국내출판사들도마찬가지다. 출판사의입

장에서는판매가보장되지않는번역서에대해전자책인세를별도로지급해야하는

것도부담이고, 미국측에서전자책문화가자리잡지못한한국시장에전자책에대한

출판을허락해줄리만무하다고판단하는분위기다. 그러니일단은국내전자책정책

과원칙을공고히하고국내전자책산업을안정시켜나가면서추후협상을추진하기

로하고,‘해외도서의전자출판계약시유의사항’을살펴보자.

042

해외저작물권리는어떻게확보해야하나?2⃞

해외도서의전자출판계약시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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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해외도서의전자출판계약시유의사항

전자책의수익성과비용에대한고려

전자책 계약을 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선인세를 지불해야 할 경우 권당으로 볼 때 큰 비용이 들

지 않더라도 수십 종, 수백 종의 계약을 진행하고 제작을 해야 한다면 총액으로 상당히 큰 비용

이발생할수있다. 그러나전자책시장이활성화되지않은상황에서비용을상회하는수익을내

기까지는상당한시간이걸릴것이다. 또한출판분야에따라전자책의발전속도가다를것이므

로분야별특성을세심하게고려해계약을추진해야할것이다.

전자책계약의협상력제고

앞에서 전자출판을 둘러싼 국내 출판계와 해외 출판계의 입장 차이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개별

계약을진행할경우에는협상을유리하게끌고갈수있는논리개발과설득의노력이중요한변

수로작용할수있을것이다. 미국의대형출판사들의경우한국을포함한전세계의출판사들을

대상으로저작권정책을마련하기때문에한국만의특수한상황과요구를계약에반 할가능성

은크지않지만, 일본이나유럽의경우에는우리의노력여하에따라요구사항을관철시킬수도

있을 것이니 자세를 낮출 필요는 없다. 책에 따라, 협상 파트너의 입장에 따라 협상의 단계별 전

략을미리정해놓고접근할필요가있다. 출판사에게가장유리한것은전자책정가기준으로종

이책과 동일한 인세율로 계약하는 것이다.(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 권고안, 그다음은 해외 출판계

가 요구하는 전자책 공급가의 25%안, 최악은 그 이상의 인세율 계약순) 개별 계약 때마다 협상

의원칙과목표를정하고, 출판사별로장기적인관점에서합리적인저작권정책을세워나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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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도서제작, 출판사고유의역할이(었)다! : 출판사가전자책제작기술을알아야하는이유

047 전자책제작기술, 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를알자! : 전자책하드웨어현황

048 전자책제작툴, 어떤것이있는가? : QuarkXPress VS Adobe InDesign1⃞

049 전자책제작툴, 왜공부해야하나? : QuarkXPress VS Adobe InDesign2⃞

050 전자책제작을위한 PDF 변환의필요성

051 ePub 전자책은무엇인가?

052 전자책의제작주체는출판사여야만한다!

053 출판사가전자책을제작하면무엇이좋은가?

054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제작툴의확보와보급1⃞

056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제작툴의확보와보급2⃞

058 전자책제작프로그램, 어떤기능을갖춰야하나?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44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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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 제작솔루션보다급한것은서체개발이다1⃞ : 전자책에서서체의문제

062 제작솔루션보다급한것은서체개발이다2⃞ : 전자책활성화를위한서체환경의필요성

064 전자책보안(저작권보호)은 어떻게가능한가? : ‘제작단계’에서의전자책보안솔루션 - DRM과워터마킹

065 DRM, 왜 전자책기술의핵심인가?

067 출판사는왜표준화된 DRM을직접패킹한전자책을유통해야하는가?

068 저작권자와출판사가믿을수있는 DRM은어떤것인가?

069 출판사를위한전자책상담및교육이필요하다

전자책 제작의 모든 것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45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48: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출판사가 알아야 할 전자책 제작 기술에

대한이야기를해보자. 유구한역사를자랑해

온출판의경우그오랜역사만큼이나기술환

경의변화와발전에따라책의제작방식에혁

명적인 변화가 참으로 많았다. ‘종이’와‘인

쇄술’의발명에따라출판산업발전에얼마나

가속이 붙었는지는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을

만큼 이는 출판뿐 아니라 지식정보산업 전반

에혁명적인변화를가져온일대사건이었다.

이후에도출판산업은그제작기술에무수한

혁명적변화를겪어왔다. 대지바리, 식자시절

을 지나 데스크 탑 퍼블리싱 DTP의 시대가

오고(주로하드웨어는애플사의매킨토시Macintosh, 소프트웨어

는쿼크엑스프레스QuarkXPress 사용, 최근일반 PC와의호환성이

좋은편집소프트웨어어도비인디자인Adobe InDesign 등장), 전

자잉크e-Ink의 발명으로 종이 없이 전자적으로

출판이 가능한 전자책 시대가 열리기에 이르

다.

인간과그를둘러싼세상을탐구하고인간

의 사상, 감정, 지식을 다루는 책이라는 작품

이 양피지로 탄생하든, 종이로 만들어지든,

PDF 파일에담기든, 그내용이필요한독자들

은 원히 무언가를 읽을 것이라는‘책과 독

서’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렇다고새로운시대에기술발전에따라자연

스럽게등장한전자책제작기술에대해공부

를 게을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획자든,

디자이너든, 업자든, 사장이든출판사에몸

담은사람이라면디자인, 종이에대해서나인

쇄, 제본등책제작에대해서어느정도의지

식은가지고있기마련이다. 그와마찬가지로

전자책의제작기술에대해서도 (완벽하지는않더라

도) 알고 있어야 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

이, 이미종이책을펴내면서그과정을숙지하

고있는출판인이라면그과정을그대로전자

책제작과정에응용해서공부하면된다.

종이 e-Ink/e-Paper

디자인/교정교열 (디바이스별)

디자인/교정교열

필름출력/인쇄/제본 보안및정산장치패킹

046

도서제작, 출판사고유의역할이(었)다!출판사가전자책제작기술을알아야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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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제작 기술은 지금 이 시간에도 활

발하게개발되고있는중이니, 일단현재상황

만간단히진단하기로한다. 크게전자책관련

‘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를 나눠서 이해하

면편하다.

하드웨어라 함은‘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기기’를 말하는 것으로 흔히‘디바이스’라고

불리는, 전자책을보기위한소프트웨어를실

행시킬수있는기기를말한다. PC, 노트북(태

블릿 PC 등 MIDmobile internet device), 전자책전용단말

기, 범용/복합 단말기(전자사전, 게임기 등), 모바일

(스마트폰), PDA, PMP가있다. 전자책디바이스

는출판사가하드웨어제조사가아닌이상그

기술까지알필요는없을것이니, 현재출시되

어판매되고있는전자책전용단말기가어떤

것들이있는지만살펴보았다.

소프트웨어란 전자책의 포맷을 결정하는

것인데크게전자책편집프로그램(제작툴)과전

자책뷰어프로그램(독자가자신의디바이스에설치할프

로그램), 전자책보안솔루션(출판사와유통사가전자책

보안, 관리, 정산, 감시등을위해마련한프로그램)으로나눌

수있겠다.(전자책편집프로그램을개발한측에서뷰어를무

료로제공하게된다.) 이어지는챕터에서전자책편

집 프로그램(제작 툴), 보안 솔루션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살펴보기로하자.

종이와인쇄기술을모르더라도종이책제

작발주와감수의역할을해온출판사로서전

자책을직접제작하든(직접제작하는 쪽으로방향을잡

아가는것이좋다.) 전자책제작대행사(기존의편집디자

인 외주 회사에 디자인을 맡기는 식이 될 것이다.)에 맡기든

제작프로세스와툴을알고있어야전자책제

작을발주하고감수할수있을것이다.

047

전자책제작기술, 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를알자!

전자책하드웨어현황

전자책전용단말기현황

삼성전자 SNE-60, 북큐브네트웍스 북큐브 B-612, 인터파크 비스킷, 아이리버 스토리, 네오럭스 NUUT, 넥스트

파피루스 Page-One, 서전미디어텍 옴니북, LG디스플레이 솔라e북. (국내외 대기업들에서 전자책 하드웨어로

서의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출시 경쟁도 치열하나 광고성 이 될 소지가 다분하여 본문에서는

언급않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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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kXPress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출판 편집

소프트웨어다. DTP의 다른 이름이라고 불릴

정도로개인이나출판사, 디자인회사, 광고회

사, 기업 등에서 PC를 이용하여 원고 작성에

서부터편집, 조판, 인쇄작업까지일괄적으로

처리할수있는뛰어난디자인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 등장했으며 20여

년동안부동의출판편집프로그램으로애용

되며 3.3K, 4.0K, 6.5K, 8K 등여러버전이업

그레이드되어왔다.(하지만여전히대부분의출판사나디

자이너, 필름출력실 등에서 3.3K 버전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애플의 PC인매킨토시와짝을이루어현재거

의모든출판사와디자인회사, 출력실, 인쇄소

등에서책의제작에이용하고있는편집프로

그램이다. 하지만 Quark 데이터로전자책제

작을위해서는 PDF 파일로변환해야하는데,

이때 별도로 변환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하

는단점이있다.

Adobe InDesign

어도비사에서 IBM용으로내놓은인디자인역

시출판편집소프트웨어다. Quark을능가하

는 차세대 출판 편집 프로그램을 자청하며

2002년출시되었으나 2006년이후 CS2, CS3

에이어 2009년 CS4 모델이나오면서출판사

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

다. Quark에서구현가능한모든기능을포함

하고있을뿐만아니라 IBM PC와 MAC을넘

나들며 작업이 가능하고, 아크로뱃,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플래시 등 어도비사의 모든

데이터는물론이고 MS 제품군등과도호환이

잘되는특징이있다. 인디자인의가장큰장

점으로꼽히는것은 PDF 파일로의변환이용

이해서 전자책 제작이 쉽다는 것이다.(PDF는 아

크로뱃에서만읽히는어도비사의전자문서형식이니자사의편집

프로그램인인디자인에서변환이되는것은당연한일이다.)

048

전자책제작툴, 어떤 것이있는가?QuarkXPress VS Adobe InDesig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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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1: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기존 종이책 출판 편집에 사용되고 있는

QuarkXPress와 Adobe InDesign은표준전

자책포맷인 ePub 전자책제작에도활용이가

능해서 전자책 제작에 나선 출판사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그러나

이밖에도전자책제작솔루션들이많이있으

니(DBookCS, Espressso XDF Maker 등), 각각의 출판사

들은 적극적으로 체험해보고 자신의 몸에 맡

는옷을입어야할것이다. 직접애플리케이션

을 개발하여 스마트폰과 아이폰 시장을 공략

하는등전자책시장진출에적극적인몇몇출

판사들은 전자책 유통 경로를 고려해서 각각

의단말기와시장(유통경로)에맞는최적의, 고품

질의 전자책을 제작하는 툴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비록전자책제작기술의전문가가되지

는못하더라도제작가능한툴의종류와적용

단말기, 제작비, 제작 대행사 등은 반드시 공

부해야한다.

다음장에서언급하겠지만, 출판사의입장

에서는기존종이책의변환을손쉽게할수있

고 내부에서 간단하게 전자책을 직접 제작할

수있는편집툴을확보하는것이최우선의과

제이다. 왜냐하면 출판사에서 직접 전자책을

제작할수있게되면작가와기획편집자의출

간 의도가 정확히 반 되고 독자의 가독성을

고려한 고품질의 전자책 구현이 가능하기 때

문이다.(교정교열도 엉망이고 편집과 디자인, 가독성 등은 전

혀신경도쓰지않은전자책을마구쏟아내수량으로만 어붙이

는몇몇유통사와제조사의처사에지친전자책독자를위로하는

유일한길이다.)

출판사가직접제작한고품질의정교한전

자책은결국전자책독자의편의성을높여전

자책산업전반의활성화를도모할것이다. 더

불어 전자책 편집 및 뷰어 프로그램‘표준안

마련’도전자책산업활성화에중요한과제다.

자신의디바이스에서읽히는전자책보다읽히

지않는전자책이더많다면어떤독자가전자

책에매료되겠는가. 전자책산업에서가장중

요한 것은 독자의 편의와 이익이며 궁극적으

로바람직한전자책독서문화조성이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제작기술개발과표준화의해

결책은바로이지점에서찾아야할것이다.

049

전자책제작툴, 왜 공부해야하나?QuarkXPress VS Adobe InDesign2⃞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49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52: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기존출판편집프로그램을사용하여책의

판면을디자인했다면그것을전자책으로변환

하기위해서는 PDF 파일로변환해, ePub(오른

쪽 박스 참조) 형태에서 전자책으로 다시 디자인

작업을해야한다. 결론적으로기존편집데이

터를 PDF로변환하는것이전자책제작을위

한기초단계라할수있겠다. 그러니 InDesign

을사용하는출판사의경우전자책제작이용

이하겠다.(최근 InDesign으로편집프로그램을바꾼출판사들

과디자이너들이많으니다행이다.) 하지만대부분의출

판사들은 Quark을사용하고있고, 버전이낮

은 Quark 파일을 PDF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변환용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한다.(최신 버전의

Quark에는 PDF 변환기능이있다고하나프로그램구입비가만

만치않은데다가기존에쓰던낮은버전의Quark에익숙한디자

이너들이 최신 버전 사용을 꺼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적절한해결책은출판사나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PDF 변환 프로그램을 구매해 함께

사용하거나(기존 도서 데이터가 많은 중대형 출판사라면 변

환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이 편하겠다.) e-KPC 같은 전

자책제작대행회사에맡겨변환과동시에전

자책편집작업을하는것이다.

종이책을 제작하지 않고 전자책만을 제작

할경우 ePub 편집프로그램으로전자책디자

인이가능하지만, 향후종이책출판을고려하

고있다면기존출판편집프로그램으로정교

하게기본적인디자인작업을한뒤에 PDF로

변환하여 전자책으로 다시 디자인 작업하는

것이좋다.(어차피표지디자인등의작업은기존편집프로그

램을쓸수밖에없다.)

현재한국출판인회의에서‘전자책제작및

변환솔루션개발을위한사업’>152페이지.을진

행중이고정부보조를약속받았으니, 조만간

출판사들의 가장 큰 고민인‘전자책 편집과

제작’에대한해결책이마련될것이다.

050

전자책제작을위한PDF 변환의필요성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0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53: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ePubelectronic publication이란‘전자책의 HTML’,

‘전자책의 MP3’라고 불리는 국제 공식 표준

전자책 포맷(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으로 전자책

국제 표준을 정하는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2007년 제정했

다. hwp, doc, rtf, xml, indd인디자인파일, qxd쿼크파

일 등모든문서형식으로부터 ePub 전자책제

작이가능하며비교적손쉽게작업할수있는

등부가적인여러장점으로보급이빨랐다.

서체의경우상황에따라폰트를내장하여

서비스하면사용자환경이한 을지원하지않

아도 현시되는 효과도 있고, 디스플레이하는

기계의형식, 크기에자동으로최적화되는자

동공간조정(리플로우re-flow) 효과도 있는 ePub 파

일은다양한디지털기기에융통성을발휘, 하

나의콘텐츠로휴대전화, PMP, PDA, PC, 전자

책전용리더기등거의모든디지털기기에서

읽혀진다.(고정된레이아웃을유지하는 PDF로는절대불가능

한 방식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여러 국가의

전자책기기에사용되고있으나‘표현력에제

한이있다.’,‘단말기표현능력에따라구현결

과가판이하다.’등의단점이지적되고있다.

현재 많은 개발업체에서 ePub 관련 제작

프로그램을개발하고있으니, 그결과를지켜

보고 출판사의 요구에 가장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자. 출판사에서할일은종이책의기획

과편집에들인만큼의(혹은그이상의) 정성을들

여 유통 경로상에 존재하는 모든 단말기에서

최적화할수있는 ePub 파일기획과편집, 디

자인등제작감수를책임지는것이다.(엉터리로

편집된전자책을읽고실망할독자들, 나중에그책임이누구에게

로돌아오겠는가!)

ePub 전자책규격

OEBPS1.2 규격으로 권장되며 OEB 패키지와 OEB

문서로구성되어있고, 작업시확장자는 .opf를 사용

해야 하며, 완성된 파일의 획장자명은 .epub,

XHTML(HTML의확장표준) 형식을따른다.‘OEB 패

키지’는 OEB 문서들과 구조적 텍스트 그리고 그래

픽을포함하는다양한미디어형식의파일들로구성

되는데OEB 출판물의구성을설명하는파일을말한

다. ‘OEB 문서’는 OEB 사양에 부합되는 XML문서

로 기본문서와 확장문서 형태를 제공하는데, 스타일

정보가이미포함된 HTML 형태의태그를사용하여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XML의 확장성을 이용하여 새

로운 태그를 추가하여 CSS(웹문서 구성 요소에 대

한스타일정의) 요소와함께사용할수있다.

051

ePub 전자책은무엇인가?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1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54: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전자책시대가왔다고해도 을창작하는

작가와 책을 편집, 제작해온 출판사 본연의,

고유의역할에는변화가없다. 과책을가장

잘아는전문가가제작에참여하지않은 (유통사

와제조사, 대기업등이제작한) 전자책제작의폐해를

보라. 의 구성도 맥락도 전혀 고려하지 않

고, 의 흐름을무시한채성의없이텍스트

만 줄줄 흘려놓고, 오자 탈자 투성이에, 관계

없는 사진과 그림이 아무렇게나 끼어들어가

있고, 디자인의미학은고사하고학교앞제본

집에서파는편집본보다못한전자책만이난

무한실정이다. 이모든폐해를바로잡고전자

책 독자에게‘제대로 만든 전자책’을 제공할

의무가있는사람은바로출판인이다.

전자책의 제작 주체가 출판사여야 한다는

것은 내부에 전자책 제작자를 둬야만 한다는

말은아니다. 종이책의디자인작업을외주디

자인회사에 맡겨 일을 진행한 것처럼 신뢰할

만한 전자책 제작자에게 작업을 맡기고 기존

에하던출판사의역할(텍스트와이미지의편집구성, 교

정교열등)을하면된다. 다만, 전자책의경우뷰

어 프로그램의 판면 자체가 종이책과는 다르

니출판편집자의역할이확장될것이다.(다양한

디바이스에대해반드시공부해야한다.)

다양한 전자책 디바이스에서 디스플레이

되는 환경을 고려해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해

체하고, 재구성하고, 교정교열을봐야하는것

이다. 어느전자책제작자의한탄을들은적이

있다. 전자책제작수량늘리기에만급급한유

통사, 제작사, 대기업들은기존종이책의편집

을 단순히‘컨버팅’만 하면 전자책이 만들어

지는줄알고있다면서완성된전자책판면에

대한 아름다운 디자인은 고사하고 교정교열

등의 검증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현재 상황

에서는출판사들이라고크게다르지않다고본다.) 과연누가

제작주체가되어야전자책독자들을위해오

류를없애고, 가독성을생각하고, 미적감각을

발휘하고, 궁극적으로 독자의 눈에 편한 책,

종이책시절과같은온전한독서의경험을하

게해줄것인가.(출판사가아닌누가그일을할수있는가!)

052

전자책의제작주체는출판사여야만한다!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2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55: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재차 강조하건대, 전자책 제작의 통일된

툴을 적용해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원하는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독자 친화적 환경의

조성’만이전자책활성화의관건이다. 그리고

그것을잘할수있는주체는‘책의역사이래

줄곧’작가와함께콘텐츠를다뤄온출판사(편

집자)임이 분명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통망을통해수익을내는사업모델을가진

제조사, 유통사와 대기업들은 각자 자신들의

방식을고집할수밖에없으니‘호환성’이라는

명제에대한불협화음은불가피한일이다. 하

지만 출판사의 경우 원형 콘텐츠 생산자로서

디지털콘텐츠로변환된생산물을더많은독

자들에게, 더 편하게 읽히게 하는 것이 최대

의 과제이다. 출판사가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전자책 포맷 표준화를 실천하고 전자책 제작

을 하면 콘텐츠가 필요한 제조사, 유통사와

대기업들은 출판사의 논리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또한 정부나 기업에서 전자책 제작에‘초

과 발생’되거나‘중복 투자’되는 비용을 절감

해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데, 이를해결할당사자도바로출판사이

다. 저작권문제도해결되지않은전자책을일

단 제작해놓고 보자며 수량 늘리기에만 급급

한유통사와제조사, 대기업들이낭비한예산

을 생각해보라. ‘각자의 방식’을 고집하며 그

들이만들어낸전자책은작가도, 출판사도, 독

자도 외면할 수밖에 없는 저품질에다 호환성

도나쁘다. 전체적으로출판사가재작업을해

야 하는 실정이다.(저작권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그들만

의기술로전자책을만들어놓은터라시장확장을위해서는파일

전체를다시작업해야한다.)

이제라도 출판사들이 직접 나서서 저작권

자의허락을받아, 고품질의, 표준화된전자책

을제작해서보급하면유통사, 제조사, 대기업

들이 더 이상은 전자책 제작에 과잉·중복 투

자할필요가없을것이고(그들은이제본연의역할-유

통/프로그램개발/기기개발/통신망사업등-에충실하면된다),

전체산업의측면에서봤을때도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이고, 이는 결국 독자의 이익

증대, 전자책산업전반의활성화로이어질것

이다.

053

출판사가전자책을제작하면무엇이좋은가?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3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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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자책 제작은 일반적인 경우, InDesign CS4나 신형 QuarkXPress에서

‘ePub 형태로내보내기기능’을 이용하여 바로자동 변환후 저장이 가능하고이후

ePub 형태에서 재편집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 데이터의 변환이 필요한 경우 구형

QuarkXPress, HWP 등으로제작된책은 PDF 파일형태로변환하고나서, 편집과정

을거친후 ePub으로다시저장하고재편집해야한다. 처음부터전자책으로만들경우

본문은 txt, 이미지는 jpg 형태로준비하고 ePub 편집프로그램을이용해제작하고편

집하면되지만향후종이책으로의출간을고려한다면기존출판편집프로그램으로먼

저디자인작업을하는것이좋다.

먼저전자책제작을시작했던유통사(단말기제조사포함)의 경우, PDF나 XML 기반이

었고, 결국최근 e-Ink 단말기와스마트폰기반의 ePub 플랫폼에적절한대응을못하

고있다. 더욱문제가되는부분은개별출판사와별도로계약을맺어전자책제작을

대행해주고있지만, 역시제3의업체를통해제작을진행하는방식이다.(콘텐츠감리에문제

가있을수밖에없는환경) 현재종이책 300페이지기준단행본일경우QuarkXPress 파일을

ePub으로제작시 2~3만원정도소요되는데, 이렇게낮은비용으로제작된 ePub 전

자책은완성도가떨어져소비자들의불만을살우려가있다. 일부유통사에서변환및

편집프로그램을배포하고있지만, 완성도가떨어져서실제사용엔제약이많은실정

이다. 또한현재유통되는단말기가운데는서체표현의제약이많아전자책이제대로

구현되지않는경우가많은데(약물등의기호, 확장한자, 조합형한 등), 이는단말기제조사가제

대로된폰트를단말기에내장시켜직접문제해결에힘써야하는데과연누가막대한

예산을들여전자책의질적문제를해결하는주체로나서겠는가.

054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제작툴의확보와보급1⃞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4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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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질적으로떨어지는전자책을다시작업해야하는등제작에과잉·중복투

자되는비용을절감해야하고, 서체구현등의완성도높은제작툴을개발하고, 전자

책편집·제작감리를철저히해야하는과제는출판사가나서서해결할문제이다. 하

지만현재대부분출판사는전자책제작기술을보유하지못한실정이다. 기존종이책

제작과정에서호환성이매우떨어지는구형매킨토시를이용한구형 QuarkXPress

3, 4 버전을사용중이라 ePub은물론 PDF의제작시에별도의변환솔루션이필요한

실정이고, 변환된 PDF는다시인력을투입해(제3의제작대행사를거쳐) ePub으로변환해야

한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변환, 편집툴확보와

공급’이절실하다. 이는독자에게완성도높은전자책을보급하여업계전반의활성을

도모하기위함이다.

055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5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58: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결국출판사주체의전자책제작을위한선결핵심과제는‘출판사들을위한전자

책변환, 편집툴확보와공급’이다. 이를위해한국출판인회의는‘디지털콘텐츠제작

및변환솔루션’사업을추진해정부보조금을지원받았다.(늦어도내년상반기에솔루션이무료로

보급될예정이다.)해당사업의목적및필요성은다음과같다.

미디어환경변화와디지털기술발전에대응하는전자책산업기반강화를위해

콘텐츠의생산자인출판사가종이책못지않은디지털콘텐츠를생산할수있는제작

기반및환경을구축하여, 쉽고간편한조작운 체계에서완성도높은양질의콘텐츠

를제작할필요성이높아지고있다. 동시에전자책전반의통일된포맷을구성하여향

후다양한디바이스호환성을보존하고전자책콘텐츠공급을획기적으로확대함으로

써전자책시장활성화를통한출판산업발전을도모해야한다.

■ 유통사 및 외주 제작 대행사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방법은 출판 편집에

대한인식부족및사용자의요구수용이적절치못함에콘텐츠의품질저하및전자책에

대한기대를저하시킬수있으며, 통일된 포맷서비스가아닌유통사의독점적인포맷서

비스형태는다양한디바이스호환성을제한하게되어사용자및생산자의불만을초래함

으로써전자출판활성화및산업발전을저해함.

■ 디지털 콘텐츠 생산자인 출판사가 대부분 유통사 및 외주 대행사를 통해 제작함에 따

라품질보장이안되고추가비용이발생하는등전자책생산에미동적요인으로작용하

여양질의풍부한콘텐츠생산보급이힘들기에출판사편집자가직접만들수있는기술

기반제공및환경을조성하는것이전자책공급활성화에시급히필요함.

056

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제작툴의확보와보급2⃞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6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Page 59: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 출판사가 종이책과 전자책 콘텐츠를 동시에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구축과

환경이 조성된다면, 양질의 다양한 전자책이 대량 보급, 유통, 서비스됨으로써 향후 디지

털콘텐츠시장의확대및출판관련산업의발전에지대한 향을끼침.

■전자책시장활성화에절대적인독자의구매력제고를위해서는종이책못지않은가독

성, 이미지, 사진, 동 상, 검색기능 등 다기능적이고 편의성이 겸비된 고품질 미래 지향

적 전자책 보급이 우선시 됨에 따라, 이를 최적화 생산할 수 있는 출판사의 전자책 제작

통합솔루션기술의개발, 보급이절대적이고시급히요구됨.

>152페이지. 전자책 제작 솔루션 개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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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57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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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출판사들을위한전자책변환, 편집툴’에는어떤기능이있어야하는

것인지살펴보자.

외부 데이터 변환 기능 | Quark 혹은 PDF 파일을직접불러와변환할수있는기능.

WYSIWYG 기능 | 전자책편집에서도일반워드프로세서처럼편리한편집환경제공.

(WYSIWYG:WhatYouSeeIsWhatYouGet. 문서편집과정에서화면에서편집된낱말, 문장이출력물과같게나오는방식)

HTML 소스수정기능| 본문의XHTML 소스코드를직접수정할수있는기능.

테이블처리기능| 현재이미지로밖에처리가안되는표를텍스트형태로지원하는기능.

서체내장기능| 한 서체를내장시켜 ePub을제작할수있는기능.

058

전자책제작프로그램, 어떤 기능을갖춰야하나?

ePub 파일에서체를내장시키는이유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전자책 단말기는 출판사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단말기에내장된서체가전자책제작에사용된기호나한자, 조합형 자등을모두표

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ePub 파일 자체에 폰트를 내장시켜 강제로 지정된 폰트를 보여주

는방식을사용하고있다.(현재단말기에내장된서체는종이책에사용되는서체를넣은터라단말기

에서는가독성이떨어지기때문에가독성이좋은서체를다시지정하게된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

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말기 제조사가 단말기에 유니코드 표준을 준수하는 (기호와 한자, 조합형

꼴을 모두 보여주는) 완전한 서체를 내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출판계 공용 서체’를 개발하여

전자책업체에제공을하고출판계는이서체를활용하여전자책제작및종이책편집에도사용하도

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060~063 페이지. ‘제작 솔루션보다 급한 것은 서체 개발이다’참고) 사

실상현재종이책편집에서도완벽한유니코드를지원하는서체의종류가많지않은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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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등록 기능 | 프로그램에서제작한 ePub을직접 e-KPC 서버에등록할수있는연

동기능. 현재는출판사가전자책제작을하면완성된전자책을 e-KPC 서버에접속하

여메타정보를입력하고등록하는절차를한번더하게되어있음.

DRM 패킹 모듈지원 | 독자적으로DRM 패킹솔루션을보유한출판사가DRM 패킹을

할경우확장플러그인형태로프로그램상에서 DRM 패킹을할수있는기능. DRM

사와협력이필요.

이미지변환모듈지원 | 흑백단말기등다양한단말기환경에최적화된이미지표현을

위해이미지변환기능을자체적으로내장하는기능.

멀티미디어 임베디드 지원 | 앞으로출시될 e-Ink 단말기를위한멀티미디어콘텐츠(동

상, 오디오, 플래시)의삽입기능. HTML5 지원포함.

ePub 표준적합성검사| 제작된 ePub 파일이표준규격에맞는지확인validate해주는기능.

위에서언급한‘전자책제작프로그램의필요기능’을충실히구현하고안정성을

확보할프로그램을개발해출판계의전자책제작솔루션으로발전시키기위해서는그

간개발된다양한프로그램중에지속적인발전가능성이보장되고, 동시에출판계의

요구를전적으로수용하는(커스터마이징여부)쪽을선택해야할것이다.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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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솔루션을보급해출판사주도로양질

의전자책을제작하는것도시급한문제지만,

그에앞서기본적인문제가발생하고있다. 바

로서체의문제이다. 여러단말기에서일부한

자나특수한한 서체는지원을하지않아깨

져 나오거나 이상한 기호로 표기되거나 아예

비어있는현상을볼수있다. 양질의전자책

제작에서가장시급한문제는서체개발인것

이다. 과 책의기초단위라할수있는서체

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작가가 피땀

으로 창작하고 출판사에서 정성과 열정으로

편집해도 독자에게는 읽기 불편한 책이 되고

말것이다.

종이책은 지정된 서체를 이용해 편집하여

출력하면, 인쇄특성상지정한서체가그대로

나온다. 하지만전자책ePub은데이터를담은파

일형태로만들어지기때문에, 이파일을읽어

해석해 보여주는 전자책 단말기의 종류에 따

라서체가천차만별로보이는특성이있다.(이

미지방식의 PDF 제외)단말기에내장된서체가무엇

이냐에따라서체가다르게구현되는것이다.

그리고 종이책에서의 서체는 인쇄되는 순간

종이위에크기와모양이고정되지만, 전자책

은 단말기 기능이 지원하는 범위에서 크기와

모양을바꿀수있다. 현재일반적으로제작되

는전자책대부분은종이책을만들때생성된

데이터를 변환하여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데이터에서 사용된 서체가 전자책 제

작에서그대로사용되는경우는극히드물다.

서체 정보가 빠지고 텍스트 데이터만 이용되

거나, 서체를내장시킨다고해도현재출판사

에서대부분사용하고있는구형매킨토시조

판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서체가 전자책 제작

에사용되는 PC의서체에대응하지못하기때

문이다. 이런이유로종이책데이터를전자책

으로변환시특정서체에만있는기호등을사

용했을때제대로표시되지않는문제점이생

긴다. 이런경우엔일일이찾아서기호를전자

책에표시될수있는유니코드내의기호로바

꿔줘야한다.

>155페이지. ‘전자책에서 서체의 문제’

060

제작솔루션보다급한것은서체개발이다1⃞

전자책에서서체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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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

전자책의서체표시방법

서체의완성도문제

파일내장방식

전자책(ePub) 파일 내부에 서체를 내장시킬 수가 있

다. 파일용량이커진다는단점이있으나, 다양한스타

일을 적용하고 가독성이 높은 서체를 골라 보여줄 수

가 있다. 한 이 지원되지 않는 외산 단말기에서도 전

자책을볼수있다 .

한자표기의문제

국어의특성상한자어가많고고전물의경우에는내용

이 한자로 되어 있어 전자책에서 한자 표기는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기본 한자 이외에 확장 한자는 현재

국내 서체 제작업체에서 만든 서체에서 100% 지원하

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구형 매킨토시에서 종

이책을 만들 때도 나타나는 문제지만, 그러한 경우 한

자를만들어이미지화해작업을해서출력하기때문에

실제종이에인쇄된경우에는구별할수없고큰문제

가 없다. 하지만 전자책 변환 과정에 이런 한자들이

변환이 안 되고 이미지 처리가 되어버리면 제대로 읽

을 수 없게 된다. 제대로 만든 유니코드 폰트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한자를 제대로 만들지 않

은서체에서는문제가많다.

단말기내장방식

단말기에내장된기본서체를이용하는방식. 국내외의

일부 단말기에서는 전자책 파일에 서체를 내장하더라

도무시하고강제로단말기에내장된서체로전자책의

내용을표시한다.(삼성 SNE-60, 애플의아이패드등)

한 표기의문제

한자는한 에비해서체종류가적은만큼사용빈도

가 낮고, 기본 한자 1,800자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으

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한 서체의 경우에는 문

제가 크다. 현재 만들어 사용되고 있는 서체들 가운데

는 서체의 완성도에 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서

체 제작업체가 기본 2,350자 수준으로 한 서체를

만들었기때문이다. 유니코드는총 1만 1,172자가기본

패키지가 되어야 하는데 이에 못 미치는 서체가 많다

는 얘기다. 서체 제작 단계에서 조합형에 해당하는

8,822자가빠진것이다. 이런서체를내장한단말기나

이러한 서체를 내장해서 만든 전자책 파일(ePub)은

자가제대로표기되지않는다는치명적인문제가생

긴다. 나아가 종이책 제작이 전자책 제작의 사전 단계

임을 고려한다면, 종이책 제작 단계에서 자유로운 서

체 사용이 제약당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서체회사들이

조합형 꼴까지 지원되는 서체를 만들어야 인쇄용과

전자책양쪽으로범용적으로쓸수있게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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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이든전자책이든서체는‘책’에있어가장중요한핵심이다. 이렇게기본적이

고중요한서체문제가전자책열풍속에서뒷전으로 려있는상태다. 종이책에서는

있어서는안될문제가전자책에서는버젓이발생하고있다. 출판사들의무지와전자책

업체들의조바심, 그리고서체업체들의무관심속에이문제는해결될기미가안보인

다. 전자책을구매한소비자들이 자도제대로표시가안되는전자책을보게된다면그

실망은얼마나클것인가? 아무리좋은단말기가나오고많은전자책이쏟아져나온다고

해도이런기본적문제조차해결이안된다면, 소비자들은전자책을외면할수도있다.

전자책활성화를위해서체와관련해해결해야할것들은다음과같다.

■ 전자책용 서체 개발 | 종이책을 위해 만들어진 서체가 전자잉크 단말기에서는 그다지

가독성이좋지못하다. 전자책에적합한서체의발굴이필요하다.

■ 라이선스 문제 해결 | 구입을 통해 이미 사용권을 확보한 서체의 경우엔 종이책뿐만

아니라전자책에서도사용할수있도록해야하는등의서체의라이선스문제에대한검

토와해결절차가필요하다.

■ 다양한 TTF 및 OTF 서체의확보 | 출판콘텐츠의‘원소스멀티유즈’를가능케하려

면현재의구형매킨토시조판시스템을신속히유니코드서체가지원되는 PC나신형매

킨토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서체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서

체업체가 구형 매킨토시용으로 만들었던 서체들을 TTF 및 OTF로 변환하여 출시하면 서

체때문에새로운조판시스템을도입하지못하는일은없어질것이다. 서체 업체가노력

해주어야한다.

■ 완성도 있는 서체 개발 | 유니코드 문자 역을 모두 채우는 완성된 서체가 개발되어

062

제작솔루션보다급한것은서체개발이다2⃞

전자책활성화를위한서체환경의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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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다. 그래야다양한한 , 한자 및외국어를자유롭게전자책에서표현할수있다.

■ 전자책 단말기 업체와의 협력 | 제대로 된 폰트가 만들어지더라도 매번 전자책 파일

에 폰트를 내장시켜서 출시하려면 파일의 용량이 너무 커지는 단점이 있고 제작 과정이

번거로워진다.(폰트를내장하면데이터만가지고있는파일보다 10~20배까지용량이늘

어남.) 잘 만들어진 서체를 단말기에 내장시킨다면 전자책 파일에 폰트를 매번 내장시킬

필요가없다. 단말기업체의협력이필요하다.

■ 출판계가 서체 제작을 할 경우 장점 | 라이선스 문제 없이 종이책 출력과 전자책 등

에 다양하게 서체를 사용할 수 있고, 전자책에 최적화된 서체를 개발하여 위에 서술된

많은문제를동시에해결할수있다.

이에한국출판인회의에서는‘디지털콘텐츠제작및변환솔루션’개발및보급사

업과동시에‘디지털콘텐츠서체개발’사업을추진하고있다.>160페이지. ‘디지털 콘텐츠 서체

개발안’해당사업의목적및필요성은다음과같다.

■ 현재 유통 중인 전자책 단말기에 내장된 서체가 전자책 제작에 사용된 기호나 한자,

조합형 자 등을 모두 표현하지 못하여 출판사에서 제작한 전자책 서체 구현이 제대로

안됨.

■ 또한, 단말기에 내장된 서체는 종이책에 사용되는 서체를 넣어 단말기에서는 가독성

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독성이 좋은 서체를 지정하게 됨. 그러나 현재 종이책

편집에서도완벽한유니코드를지원하는서체의종류가많지않은실정임.

■ 이러한 문제 해결 방법은 단말기 제조사가 단말기에 유니코드 표준을 준수하는(기호

와한자, 조합형 꼴모두보여주는) 완전한서체를내장시키는것임.

■ 이를 위해 완성도 높은 출판계 공용 서체를 개발하여 전자책 제작 및 종이책 편집에

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전자책 업체에 제공하여 국내 및 국외 각종 디바이스 및

OS환경에 사용토록 무료 배포함으로써 장차 한 디지털 콘텐츠를 전 세계에 보급 및

공급할수있는주도권을확보함.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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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산업의발전을위해해결되어야할기술적문제의핵심은바로‘저작권보

호기술’이다. 출판사들은‘전자책제작기술’과더불어전자책관련기술의양대산맥

이라할수있는‘저작권보호기술’을숙지하지않고서는전자책산업의주역이될수

없다. 디지털콘텐츠비즈니스발전의배경은바로저작권보호기술의발전이라고할

정도로디지털콘텐츠산업에있어서저작권보호기술은태풍의핵인데, 특히디지털

콘텐츠의원형이라할수있는전자책의저작권은철저하게보호되어야한다. 이미디

지털콘텐츠불법복제의수난을지나온음악, 화, 방송산업의사례를거울삼아출

판사는물론이고유통사와제조사역시전자책저작권보호에주력해야할것이다.

전자책의 불법 복제 및 사용을 막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핵심 기술로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디지털저작권통합관리)과 워터마킹Watermarking*이주로논의된다. 워터마킹이불법

복제및유통된콘텐츠의근원지를추적할수있는단서를제공하는데초점이맞춰져

있다면DRM은콘텐츠의불법사용자체를원천적으로막을수있다. 전자책보안기

술과관련되어출판업계에서는주로 DRM이논의되고있으므로여기에서는 DRM을

집중적으로살펴보겠다. DRM은한마디로인증된사용자가인증된기간동안인증된

기기에서사용하도록통제함으로써디지털콘텐츠의무단사용을막아저작권과디지

털콘텐츠제공자의권리와이익을보호해주는기술과서비스를일컫는말이다.

064

전자책보안(저작권보호)은 어떻게가능한가? ‘제작단계’에서의전자책보안솔루션 - DRM과워터마킹

워터마킹

중세교회에서암호문을보낼때사용된투명한그림이나 씨에서유래된말로고전적인의미를살려디지털데이터에

그대로적용한개념이다. 저작물에시각적으로식별이불가능한저작권자의로고나상표, 인감 등 디지털마크를입력하

여타인이저작권자의허락없이무단으로복사하거나배포하는행위를추적할수있는소극적저작권보호기술이다. 콘

텐츠 자체에 공급자 정보나 사용자 혹은 구매자 정보를 은닉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콘텐츠에 항상 따라다니는 정보라는

장점이 있어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각종 상물이 불법으로 복제되거나 유통되는 것을 막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출판사

나방송사, 화사, 음반사같은저작인접권자의권리를보호하지못한다는단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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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몇년전만해도일부출판사들은책뒤쪽에인지를붙 다. 이는저작권자입

장에서책이몇권이나인쇄되고출고되었는지확인하는수단이었다. 하지만최근‘도

서출고정산소프트웨어’가발전해제작되고판매된종이책에대한투명한집계가가

능해지면서인지는역사속으로사라졌다. 그렇다면전자책을제작할때몇권이카피

되고판매되었는지어떻게집계하고관리할것인가? 그답이바로 DRM이다. 디지털

콘텐츠의‘복제방지’와‘결제’,‘관리’,‘승인’뿐아니라‘판매’에대한정보까지제공

가능한DRM은그야말로전자책기술의핵심인셈이다.

최근디지털콘텐츠의불법복제를막아저작권을보호하고, 이용자들의편리한이

용환경구축을위한다양한솔루션, 이를테면UCIUniversal Contents Identifier(국가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

등에관심이집중되고있고, 소비자의자발적유료이용을유도하는편리한플랫폼을

구축해디지털콘텐츠유통문화를조성해야한다는이야기도나오고있다. 나아가음

원시장의경우 DRM을아예개방(DRM FREE 정책)하기도했다. 그야말로온라인콘텐츠

관리와유통이뜨거운감자인것이다.

전자책의경우, DRM과관련해출판사가주지해야할것은다음세가지다.

하나, 비교적디지털화에들어가는노력과업무량(기획편집가공등)이과중하고, 파일의

크기가크고, 사적이용이많고, 유통경로별로다른포맷을적용해야하는전자책에

는DRM이필수불가결하다는점.

065

DRM, 왜 전자책기술의핵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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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DRM FREE로제공한다고요?

일각에서는 전자책의 경우도 음원 시장처럼 DRM을 적용하지 않은 콘텐츠 서비스(DRM FREE) 쪽

으로흐를가능성이있다는말을하기도하는데, 음원시장과같은일이일어날확률은없다고본다

(있어서도 안된다.). 위에서 설명했듯이디지털화에들어가는노력과업무량이비교적과중하고, 파

일의 크기도 크고, 사적 이용이 많고, 유통 경로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해야 하는 전

자책이라는상품을무료로아무나아무데서나다운로드하게할수는없는일이다. ‘일단은무료로,

혹은 저렴하게전자책시장자체를확장시켜놓고볼일이다.’하는주장도나오고있지만, ‘책’은절

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 주의를 집중해야 하는‘독서’라는 일이‘음악’을 듣는 것처럼 가볍고,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일이 아닌 이상, 전자책을 일단 마구 뿌리고 보자는 생각 자체가 어이없는 발상이

다.(‘공짜책’은안읽히더라는누군가의말이귓전에맴돈다.)

둘, 유통사가아닌출판사가 DRM을직접씌워(DRM 패킹) 판매와정산에대한관리

감독을해야한다.(그이유는다음 에서확인)

셋, 서로다른DRM을사용하는유통사와제조사들이DRM을직접관리감독하겠

다(출판사에투명하게보고하겠다)는요구에대항하여범출판계가‘표준화된DRM’을적용하여

유통할필요가있다.(그이유는다음 에서확인)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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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은 무조건 콘텐츠 생산자인 출판사가 직접 패킹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명심하자. DRM은다운로드횟수를체크해전자책판매량을체크할수있는

핵심적인기술이기때문이다. 현재전자책시장에발을들여놓은유통사들은저마다

의 DRM을개발해수익모델을구축하려한다. 하지만 DRM을유통사들이통제하고

관리한다는것은매출의투명한관리에상당한위협이될수있다. 국내외저작권자들

에게투명하게인세를지급해야하는출판사로서는 DRM을스스로패킹하고관리해

야하는일이당면과제인것이다.

또한, 범전자책업계는반드시표준화된 DRM을사용해야한다. 그이유는, 하나,

수많은전자책유통사나단말기에서저마다다른 DRM을요구한다면, 출판사와독자

가일일이그에부응하는것이비용낭비이기때문이다. 둘, 독자들의독서환경편의

성을위해서도반드시표준화할필요가있다.(책을다운로드할때마다우후죽순난립한 DRM 프로그램

때문에불편하고짜증날독자들을생각해보라. 독자들은 DRM 자체를싫어하는게아니라, 복잡한 DRM으로인해다양한

기기에서전자책을다운로드하거나읽는데조금이라도불편한게싫은것이다.)

이처럼출판사는불법복제에대한두려움과불투명한판매정산보고문제를해결

하기위해, 더불어독자들의편리한독서환경을위해, DRM 중에가장신뢰도가높은

DRM을선정해표준화하고, 직접패킹하여유통사에넘겨주어야한다.

067

출판사는왜표준화된 DRM을직접패킹한전자책을유통해야하는가?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67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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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DRM 중에신뢰할만한것이무엇인지알길이없는일부작가들과출판사들

이콘텐츠의디지털화를꺼리고있다. 그도그럴것이유통사가주체가되어관리감

독되는DRM이제아무리투명성을보장한다하더라도어딘가석연치않은구석이있

기때문이다. e-KPC의경우이를해결하기위해다양한 DRM을평가하여가장신뢰

도가높은‘어도비adobe DRM’을선정, 불법복제에대한두려움과불투명한판매정산

보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미국에서 직접 데이터를 관리 감독하게 되는 어도비

DRM의경우출판사가직접국내유통사의정산보고와미국 DRM 서버의다운로드

횟수를교차체크하여투명성을보장받을수있게된다. 게다가번역물출간이많은

국내출판사가외국의출판사로부터신뢰를이끌어내는유일한방법이기도하다.(미국

의일부출판사는자사의번역서가한국내에서전자책으로유통되는것을불허하거나높은선인세를요구하고있는데, 신

뢰할만한DRM을사용하고있다면설득력이있을것이다.)

굳이어도비 DRM만이답이라는것은아니다.(국내의몇몇유통사들은어도비 DRM을수용하지

않고있다.) 해서올초한국출판인회의는출판계공용 DRM을자체개발했으며>162페이지.

‘출판계 공용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 개발 계약서 요약’참조.교보문고, 인터파크, 이퍼브와의간담회

를통하여국내전자책업계에출판사가개발한‘표준화된공인DRM’사용을제안했

다. 출판사가직접DRM을씌워서공급하는방식에대해유통 3사의합의를이끌어내

고 디지털 솔루션 개발업체인‘마크애니MarkAny’사를 통해 출판계에서 원하는 보안과

투명한정산등의기능을갖추고있는국내DRM 개발을완료하 다. 한국출판인회의

가구축한마크애니의 DRM>163페이지. ‘출판계 공용 디지털 콘텐츠 관리 시스템’참조.을이용하면출판

사에서직접 DRM을패킹하여전자책을유통하고, 보안과정산을관리감독할수있

다. 이는현재사업실행주체인 e-KPC 홈페이지에서연동된다.(더불어DRM 패킹등‘제작단

계’에서의보안외에,‘유통단계’에서의보안-지속적관리감시, 사후적구제방안-이절실하다.>110, 112페이지 참조.)

068

저작권자와출판사가믿을수있는 DRM은어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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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에대한기준도, 원칙도, 정책도부재한시점에서출판사들을위한상담과

교육의필요성이대두되고있다. 현재대다수출판사는전자책제작을하고싶어도전

자책에대한인식과직무능력, 인력부족등으로유통사나제작사에전자책콘텐츠를

맡기고있는형편이나, 그완성도가떨어지고비용이과중하고보안문제도불안한등

전자책자체에대한기대가저하되고있다. 이렇듯전자책콘텐츠의질적저하로인해

작가와출판사는전자책생산에소극적일수밖에없는형편인것이다.

이에한국출판인회의는출판사들의전자책에대한인식을제고하고‘출판사가전

자책에대해알아야할모든것’에대해직무별로가이드하는실질적인교육과정을수

립, 실행할예정이다. 이미여러단체에서전자책관련교육을하고있지만출판업무

현장에서전자책에대해알아야할것들보다는기술교육에치중하고있는식이어서

출판업계주도의교육과정이필요하다. 이러한교육을통해독자에게완성도높은전

자책을제공하고, 동시에전자책시장활성화와출판산업발전을도모할수있을것

이다.

전자출판교육사업의목적및필요성은아래와같다.

■전자출판에대해출판사의보다상세한이해가필요하고, 출판사가전자책을직접제작

함으로써제작에불필요한지출을줄이고, 독자들에게보다질높은전자책공급을위해서

는전자책교육이필요함.

■ 출판 임직원들의 전자책 프로세스의 이해를 높이고, 편집자, 디자이너 등 직분별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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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위한전자책상담및교육이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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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하여 필요한 항목(요소)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하여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것이목적.

■ 미디어 환경 변화와 다양한 전자책 디바이스 출시 등의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인하여

점차전자출판에대한관심이늘어나고있지만, 정작 콘텐츠의생산자인출판사에서는전

자책 생산에 소극적이며, 전자책 콘텐츠 제작 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종이책 완성도에 비

해 전자책 콘텐츠의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출판사가 필요로 하는 실질

적인교육과정을수립하고실행함으로써전자책시장활성화를통한출판산업발전을도

모한다.

현재 대다수 출판사는 유통사 및 외주 대행사를 통하여 전자책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나, 출판사가원하는콘텐츠생산이힘들어, 전자책에대한기대를저하시킴.

중소 출판사는 전자책 제작에 참여하고 싶어도 전자책에 대한 인식과 직무 능력이

떨어져양질의풍부한콘텐츠생산이힘들고, 외주대행사를통해제작할경우품질

보장이안되고추가비용이발생하는등많은문제점이야기되고있기에, 전자책교

육이절실히요구되고있음.

전자책교육을실시함으로써독자에게완성도높은콘텐츠를제공하고, 동시에전자

책시장활성화와출판산업발전을도모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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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전자책비즈니스, 어떻게틀을잡을것인가? : 유통혁명에따른출판사의역할

076 출판유통패러다임의혁신이가져올변화 : 출판프로세스다원화를통한콘텐츠다양성확보

079 유통프로세스의다원화로인한플랫폼사업자의독식구도

082 플랫폼장악, 그 결과는? : 미국애플을중심으로

084 전자책유통질서는어떻게잡을것인가? : 출판사와유통사의공동노력, ‘좋은콘텐츠’와‘착한플랫폼’마련

086 출판인회의전자책서비스정책안(BtoC)

088 출판인회의전자도서관대여정책안(BtoB)

090 전자책유통프로세스1⃞ : 전자책 BtoC 시장의종류와접근법

091 전자책유통프로세스2⃞ : 전자책 BtoB 시장의종류와접근법

092 출판사가유념할전자책유통원칙

094 전자책가격은어떻게정해져야하는가? : BtoB 및 BtoC별전자책가격정책

096 전자책가격을출판사가정해야하는이유는? : 전자책가격정책1⃞

098 전자책생태계전반이먹고살아야한다 : 전자책가격정책2⃞

100 독자를고려한합리적인가격이어야한다 : 전자책가격정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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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통의 모든 것

102 전자책마케팅은어떻게할것인가? : 소셜미디어와전자책1⃞

104 소셜미디어로인한도서마케팅의혁명적변화 : 소셜미디어와전자책2⃞

106 도서관의콘텐츠무료제공, 무엇이문제인가1⃞ : 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을중심으로

108 도서관의콘텐츠무료제공, 무엇이문제인가2⃞ : 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을중심으로

110 전자책시장의지속적관리·감시는어떻게할것인가? : 저작권법저변의인식확대와모니터링의필요성

112 전자책시장의지속적관리·감시방안 : 저작권불법유통에대한사후적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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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비즈니스시스템’에서‘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으로이전을앞둔출판사

들은숙명적으로그사업시스템자체를바꾸지않으면살아남을수없는처지에놓

다. ‘혁신만이살길’이라는명제를가지고다가올미래를대비해야한다. 유통혁명을

중심으로출판비즈니스시스템을둘러싼환경변화에대해살펴보도록하자.

디지털환경의도래로출판비즈니스시스템에대변혁이오면, 그구도는아래와

같이재편될것이다.

074

전자책비즈니스, 어떻게틀을잡을것인가? 유통혁명에따른출판사의역할

C도서유통사

작가 / 출판사

작가 / 비전업작가 / 콘텐츠업체 / 출판사

디자인 / 인쇄 / 제본업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조사 / 전자책제작사

서점 / 유통업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조사 / 유통사(기존서점포함) / 전자책제작사

포털업체 / 이동통신사 / 대기업등플랫폼사업자

A콘텐츠생산자

※ B 와 C 단계에서출판사의감수·관리·감독이필요하다는점은종전과달라지지않는다.

B도서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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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재편구도에서출판사와출판인이수행하는‘콘텐츠생산자’의역할에는어

떤변화가예상되는가? 짐작하 듯기존출판사의역할에는변하는것이없다. A에서

보이듯이기존의 (전업) 작가들, 독자이자비전업작가인프로슈머들, 최근우후죽순생

겨나고있는콘텐츠업체들이기존출판사의역할을대체할거라며출판사의위기라

고들하는데, 과연그것이위기인지기회인지출판사들이판단할일이다. 한마디만덧

붙이자면, 과책의품질을보장하고제작과유통을관리·감독하는일이누군가반

드시해야할일이라면, 그역할은출판사만이제대로할수있다는것이다.(제작사와유통

사들이확보한콘텐츠의‘질’을보라. ‘양’에대해서는인정해야할것같지만.) 좀더희망적인한마디를더덧

붙이자면, (전업) 작가든비전업작가든출판사가아닌업체와일을하다가결국출판사

의품으로돌아올것이다.(물론전자책비즈니스에대한‘준비된’출판사의품으로말이다.)

사실‘종이책비즈니스시스템’에서‘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으로의대변혁이라

고여기저기서아무리떠들어대도결국독자들손에쥐어지는것은‘잘쓴 ’, ‘잘만

든책’일뿐이다. 그걸제일잘하는사람은바로출판인이아니던가. 지난십여년동

안인문학의위기, 출판의위기, 독서의위기등등‘수많은다양한위기’속에서책을

둘러싼생태계는이미많은변화를몸소겪어오며‘전자책’에이르 을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문화산업파이의절반을차지하고있는출판이다.)이제출판사들은전자책의시대를맞

아다시진로를수정하고출판문화, 독서문화를정비하는데적극적으로나서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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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작가(선정·섭외)-원고수취-편집-디자인/인쇄/제본 제작-홍보/ 업 마케팅-

창고/배송/물류 관리-판매/서점-독자’라는기존 시스템에서 출판방식은 견고한 시

스템을자랑했다. 작가가써온 을출판사가편집과제작, 마케팅을하고, 제작사는

책의형태를만들어내고, 서점은책을유통하고판매하면됐다. 이 시스템을이끌어

온수장격의출판사는직·간접제작비, 마케팅비, 물류·유통·관리비등의부담을모

두떠안아야하기때문에‘팔리는책’을내지않으면금세위기가찾아오는악순환이

계속되곤한다. 그결과, 출판사의문턱이높다느니, 유명작가에게의존한다느니, 다

들비슷비슷한책만쏟아낸다느니, 사재기를한다느니하는불평불만과의혹의목소

리도높았다. 이런흐름속에서최근출판업은‘고비용저효율’산업이라는불명예를

떠안게되었다.

하지만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에서는제작비와마케팅비, 물류·유통·관리비의

부담에서자유로워질수있다. 제작솔루션을이용해쉽게책의꼴을갖출수있는데

다가, 유·무선 통신망의 웹과 모바일이라는 장을 통해‘인쇄/제본 제작-홍보/ 업

마케팅-창고/배송/물류 관리-판매/서점’의 단계를 뛰어넘어 책이라는 상품을 독자

에게바로전달할수있게된다. 결과적으로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에서는‘기획/작

가(선정·섭외)-원고수취-편집’단계에 대변혁이 일어나는 것인데, 종이책 비즈니스에

서출판사에게부담이되었던제작비와물류·유통·관리비, 과도한마케팅경쟁으로

인한비용등을절약해제대로된콘텐츠발굴과기획에힘을쏟을수있게되었다.(출

판콘텐츠의다양성확보, 다품종소량생산시스템으로이전)‘첨단기술발전’과‘미디어환경의변화’

라는디지털트렌드를배경으로그야말로작가의진입장벽이낮아지고, 출판사의비

용부담이적어지면서출판시스템이다변화되고, 이는곧바로‘출판패러다임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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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유통패러다임의혁신이가져올변화출판프로세스다원화롱테일마켓를통한콘텐츠다양성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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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으로이어지고있다.

전업작가를포함해일반인(독자가곧작가인프로슈머)이자신의 을웹이나모바일상에

서직접출판할수있게되었다. 흔히‘1인출판/자가출판/인디출판’이라불리는웹

을 이용한‘인터넷 출판’,‘블로그 출판(블룩)’, 모바일상에서 이루어지는‘트위터 출

판’,‘모바일출판’이그것이다. 이러한변화는출판사로서도환 할일이다. 다품종소

량생산시스템으로옮겨가출판콘텐츠의다양성을확보하는일은출판사로서도염

원하던바이다. ‘팔리는책’을만들어야한다는기획부담에서벗어나기획·편집력을

최대한발휘해다양한실험을해볼수있고,‘1인출판/자가출판/인디출판’을하는사

람들과공동으로새로운출판시스템을만들수도있다.

최근활기를띤‘PODPublish On Demand’시장역시출판사들이주목해야할출판패러다

임의변화이다. 과거 POD 시장은출판사의샘플도서제작, 소규모자가출판에활용

되어왔지만미국에서『오바마타임캡슐』이 POD로대중출판되면서그가능성을확

인받았다. 미주, 유럽등지에서는이미현장에서즉석으로책이묶여나오는‘에스프

레소북머신Espresso Book Machine’이등장해화제가되었는데, 국내에서도최근유니닥스크

로스미디어, 한국후지제록스, 아비즈, HP 등의회사들이본격적으로 POD 서비스에

나서고있다.

절판도서의 POD 제작도활발하지만그것은종이책의산물이니차치하고, 이른바

친환경‘그린비즈니스’로불리는미래형 POD 시장에주목해야한다. 위에서언급한

‘다품종소량생산’시스템의도래로출판콘텐츠의다양성이확보되면‘롱테일마켓long tail market ’이형성될것으로보인다. 종이책시스템의‘셀러’판매구조에서는책의판

매가최고점을치고나면절판이라는시기가오는데이절판시점을잘정하는것이

출판사의역할중하나 다. 그러나웹과모바일환경에서는도서라이프사이클의대

변혁이예고된다. 과도한마케팅비용을들여출간직후‘셀러’가되지못하면반품을

받아창고에쌓아둬야하는재고관리의부담에서벗어날수있게된다. 재고의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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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없는전자책과 POD 시장에서는굳이최고점을치지않더라도‘다양한유통경로’

와‘POD 서비스’를통해장기적인생명력을확보하게되는것이다. 대략적인 POD

시장구도는이렇다.

기획된도서를일단은웹과모바일상에서전자책으로출판한다.

독자의요구가있을때POD를제작해서판매한다.

‘셀러’가된책은종이책으로출판하고, 그렇지않으면지속적으로POD 서비스만한다.

그야말로종이도절약하고(그린비즈니스), 제작비와관리비를절감하는일거양득의시

스템이아닐수없다.(POD 시스템에서도서홍보마케팅은책을정말아끼고사랑하는저변의독자들의움직임에

달려있을것이다. 나중에언급하겠지만‘소셜네트워크시스템’의역할이커질것이다.)

078

롱테일마켓

통계학의 수요곡선 상에서 꼬리 부분이 머리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긴 것에 착안하여 취재한 결과, 꼬리 부분에 해당하

는 상품들의총 판매량이많이팔리는인기상품의총판매량을압도한다는것이다. 롱테일 마켓에서적게 팔리는상품

들의 총계가 많이 팔리는 상품의 총계를 압도한다는 것으로, ‘80:20이라는 파레토 법칙’과 상반되는 이론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4년 미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잡지『와이어드』에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쓴 기사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이후그는블로그를통해다양한학계·업계의사람들과공공으로롱테일연구를진행하여『롱테일경제학』이라는

책을 발간한다.) 주로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 비용이 절감되고, 소비자들의 기호와 구매 패턴이 바뀌면서‘틈새 상품’이

‘히트상품’을역전하는현상을가리키는개념으로쓰인다. 간단하게말하자면, 공간과시간의제약을받았던‘대량생산

대량 소비의 사회’에서 자신의 개성과 기호를 잃어버린 대중이 일정 상품의 구매를 강요받아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다

면, 이제 새롭게 열린 시대에 인터넷이라는 장에서 선택의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은주류 상품의소비보다는‘나에게 정

말 필요한’대안적 소수 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생겼고, 이를 파악한 선구적인 업체들은‘소수가 만들어내는 큰 수의

법칙’을토대로시장을창출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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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페이지의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재편구도에서가장복잡해보이는건C‘서

점/유통업계’즉, 도서유통사역할의재편이다.(혁명이라는말도무색할정도다.) 하드웨어·소

프트웨어제조사/유통사(기존서점포함)/전자책제작사/포털업체/이동통신사/대기업등이

전자책을유통하는‘플랫폼사업’을하겠다고모두달려들고있는형국이다. 그들은

왜플랫폼을구축하려난리일까? 너도나도‘콘텐츠생산자’의이익을보장해주겠다고

하지만결국장기적으로누적된이익을무한정얻어가는수혜자는바로플랫폼을구

축한사업자들이될것이다. 전자책이유통되는환경을만드는, 독자를위한편리한

독서환경을구축하는것은플랫폼사업자들이고, 그래서‘전자책전쟁은곧플랫폼

전쟁’이라는말이나오는것이다.

그렇다면작가나출판사는‘플랫폼사업자의독식구도’에어찌대응해야할까.

(종이책을팔기위해서점이필요했듯이) 플랫폼은디지털콘텐츠비즈니스의핵이라할수있기

때문에전자책비즈니스의고리에서플랫폼을삭제할수도없고, 개별작가나출판사

들이플랫폼사업자가될수도없고(될수도있지만대기업의플랫폼에는대항력이없다) 정말이지딜

레마다. 더더군다나‘콘텐츠생산자’와‘도서유통사’의변화·발전의추이가불균형하

고비정상적인상황이다. 기술발전에따른유통업계의혁명적변화에콘텐츠생산자

들이끌려가는형국인것이다. 그러다보니지식정보산업의요체인소중한콘텐츠가

함부로다루어지고, 질보다양에무게를두고, 내용보다형식을중요시하고, 독자(소비자)

의 편의보다 사업자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비정상적인 시스템 구도로 흐르는 것이

다.(누군가는자본주의사회의논리가아니겠냐고반문하겠지만, 우리는지금‘콜라’얘기를하는게아니라‘책’얘기를

하고있다. 그래서공부하고연구하고대비하고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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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프로세스의다원화로인한플랫폼사업자의독식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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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사업’은‘플랫폼사업’이라해도과언이아니며, 플랫폼사업이란

일정한디지털콘텐츠를구입하려는사용자에게해당디지털콘텐츠의구입, 다운로

드, 열람, 관리까지의소비과정전반에대한편의를제공하는것이다. 플랫폼을장악

하기위해서갖추어야할것은‘풍부한콘텐츠’를비롯해‘사용자중심의이용환경’,

‘호환성이좋고이용이편리한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편리한결제와다운로드시

스템’,‘내재산이된콘텐츠의자유로운이용’등‘사용자편의를목적으로한온라인

기반서비스’이다. 이모든조건을갖춰플랫폼을장악하기위해서유통사들이나기타

업체들이콘텐츠수급(풍부한콘텐츠확보)에열을올리는것이고, 사용자중심의환경을마

련해고품질의원스톱서비스를제공하기위해서단말기업체와이동통신사들, 유통

업체들이합종연횡(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 통신망구축)하며분주한것이다.

디지털콘텐츠의유통이라는것이초반의플랫폼만잘구축되면생산자와소비자

가유기적으로기능하게되기때문에유통사의역할이최소화·자동화되는경향이있

다. 디지털콘텐츠를유통하겠다고나선업체들의입장에서보자면이얼마나부가가

치가높은산업인가. 그렇다보니모두가플랫폼을장악하려혈안이된것이다. 전자

책플랫폼을장악하고나면모든전자책이그리로통할것이고여기서얻어지는이익

이란상상을초월하게된다.

그러나전자책유통질서를잡기위해서는유통사와대기업등플랫폼사업자를자

처하는이들의디지털콘텐츠산업에대한인식과이해가정립되어야한다. 플랫폼안

에서유통되는것이다름아닌지식과정보의요체인‘책’이라는점을잊어서는안된

다는것이다. 제아무리디지털이라는수식어가붙었어도‘콘텐츠’는‘문화’다. 플랫폼

을장악하여어떤것이든물리적으로유통만하면된다는논리는전자책산업전체를

망치고말것이다. ‘양질의콘텐츠’는창작자와생산자에게열어두고, 독자의독서환

경편의를위해플랫폼이어떻게기능해야하는지철학을가지고장기적안목에서접

근해야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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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전자책뉴스의플랫폼독식구조를알고있는국내전자책관련업계에서

‘플랫폼을장악하는것만이디지털콘텐츠산업을장악하는일이다.’라는공식을가지

게된것은어쩌면당연해보인다. 그러나여기는인구 5천만의작은나라대한민국이

다. 출판사와유통사가공공성을바탕으로표준화된전자책플랫폼을통합적으로구

축해야, 너도살고나도살고, 문화도살고산업도살게된다.

우선적으로콘텐츠창작자와생산자인작가와출판사가힘을모아야한다. 그리고

대형플랫폼사업자들에게우리의정책과원칙을알려야한다. 결국우리가할일은

‘좋은콘텐츠’를기반으로‘질서있는’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을형성하고, 그생태

계에서살아가는‘모두가승자가되는’판을짜는것이다. 각각의이해당사자들은각

자의역할을파악하고, 업계전반이머리를맞대전자책산업이활성화될수있는비

즈니스구조를짜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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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장악했을경우어떤일이일어나는지애플의‘아이팟’과‘아이튠즈’,‘아

이폰’과‘앱스토어’의플랫폼구조를보면알수있다. 전세계음악시장은아이팟과아

이튠즈가점령했다해도과언은아니다. 모바일분야에서도단연아이폰과앱스토어

의궁합이빛을발하며소비자들의찬사를받고있다.(구 의개방형모바일소프트웨어플랫폼‘안

드로이드’가장애물로보이는듯하지만모바일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현황에서양적으로나질적으로애플의앱스토어

가우세하다.) 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 플랫폼의삼박자를갖추어시계시장을상대로성

공을거둔경험이있는애플에서전자책시장을겨냥해내놓은‘아이패드’와‘아이북

스’의위력은(아직까지는잠잠한편이지만)미국전자책시장전체의판을바꿔놓고있다. 일본

의 IT저널리스트사사키도시나오는『전자책의충격』이라는책에서‘애플은출판사

에게백기사일까, 트로이의목마일까?’라는제목의 을통해아래와같이설명한다.

“애플과출판사들의협상내용이서서히드러나기시작하면서, 애플이얼마나강

력한협상능력을가지고있는지도밝혀졌다. 애초에애플은출판사에가격결정권을

넘기고하드커버한권의가격을 14달러정도로올리는것에동의했지만, 협상이진행

되면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차트에올라간책과원래 20달러정도로저렴하게

팔리는책은 14달러가아니라좀더낮은가격에팔수있도록계약조건을추가하고

싶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아이패드가 출판업계의

백기사가되기는쉽지않을것이다. 반대로출판이라는오래된왕국에강력한인터넷

제국이보낸트로이의목마라고보는것이더적절할지도모르겠다.”

‘구 북스’,‘구 에디션’등의플랫폼을내세워전자책시장에뛰어든구 역시

전자책의플랫폼을장악하려는속내를숨기지않고달려들고있다.(Don’t be evil이라는사명

082

플랫폼장악, 그 결과는?미국애플을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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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잊은지오래인듯.) 구간도서를중심으로 700만종을이미디지털화한구 은저작권을

비롯한여러말썽에도불구하고기지를발휘해(저작권자들이거의‘울며겨자먹기’식으로허락을한

것이지만)전자책플랫폼구축에성공적으로안착했다.

우리가기술자에게콘텐츠를빼앗겨서는안되는이유는바로이지점이다. 을

쓰고책을만드는일을프로그램이나툴, 기계를생산하는일로생각하고대하는그들

에게전자책은‘인류의유산’이나‘문화’와는무관한소비자들이떼로달려들‘놀거

리’로서의단순한상품일뿐이다. 창작자들에게파격적인이익을보장하는듯보이지

만, 결국창작자를‘돈벌이수단’으로여긴다는것은공공연한비 이다.(음반업계, 음악인,

애플리케이션기획·개발자들, 이밖에수많은디지털콘텐츠창작자들이증인이다.)

083

애플의전자책장터‘아이북스(iBooks)’

애플이 아이패드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전자책 장터(플랫폼)의 공식 명칭이다. ‘아이북스’스토어는

애플의음원판매플랫폼인‘아이튠즈 ’와같은형태의온라인장터로전자책콘텐츠가유통되는곳

이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이아이패드를전자책리더로적극활용할수있게만들기위한‘온라인전

자책서점’인셈이다. 대형출판사들에게파격적인조건(공급가를출판사가결정)을제시해도서콘텐

츠제공을약속받았으며, 만일‘아이팟’과‘아이튠즈’의궁합(‘아이폰’과‘앱스토어 ’의궁합)이‘아이

패드’와‘아이북스’로 재현된다면 애플은 태블릿 PC 시장뿐 아니라 전자책 유통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나아가 콘텐츠 시장, 소프트웨어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애플식 (플랫폼) 혁신 전략의 최신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전자책 오픈 마켓이 바로‘아이북

스’다.

아이튠즈

아이팟이라는 MP3플레이어가나왔을때디지털기기제조업체들이그동안관심을갖지않았던음원시장을공략해

서 만든 음원 플랫폼.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동시에 공략하는 애플식 혁신 전략의 서광을 꿈꾸며, 단숨에 전세계

MP3플레이어 시장과 디지털 음원시장을 장악했다.(2003년부터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 다운로드된 디지털음원은

무려 60억곡. 아이팟은지금까지 3억5천만대판매.)

앱스토어

아이폰을 출시할 때 함께 선보인 아이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하는 애플리케이션

(application) 온라인플랫폼. 누구나애플리케이션을만들어판매할수있도록하고개발자의수익을보장한이온

라인장터를통해아이폰은그어떤경쟁휴대폰보다강력한성능을갖게됐다. 소프트웨어를확보해디지털기기의

기능까지확장하는애플식혁신전략의두번째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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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하에유통프로세스가다원화된데는전자책관련기술발

전과인터넷환경의발전이주된요인으로작용한다. 그 결과전자책의유통과판매

루트가다양해지고독자들의소비패턴역시다양해진다. 전자책디바이스와관련소

프트웨어의발전, 그에발맞춰와이파이(무선랜) 환경이조성되면서웹과모바일상에서

의전자책서점, 오픈마켓(개방형전자책유통플랫폼)등BtoC 책장터가급증하게되었다. 더

불어정부, 지자체및사립디지털도서관이급증하고, 학교·기업·정부등의디지털

콘텐츠수요가증가하면서 BtoB, BtoG 유통도활기를띠게되었다. ‘콘텐츠생산자’

로서그역할을지속적으로유지한다면출판사의입장에서는도서를유통할수있는

시장이확산된것이니초긍정의자세로이러한환경변화에철저히대비하자.

‘전자책비즈니스시스템’질서를잡아야하는절체절명의이유는독자이고, 목적

은바람직한독서문화형성이다. 독자들은제대로잘만든책을, 적당한가격에, 편하

게보고싶을뿐이다. 이모든변화의소용돌이속에서전자책산업을활성화하기위

해업계전반이반드시기억할것은‘좋은콘텐츠’의생산과‘착한플랫폼’의구축이

다. 이에출판사가주도적으로나서서‘문화’와‘산업’사이의균형감각을발휘해올

바른전자책생태계를만드는데다시한번그본연의역할을해야할것으로보인다.

전자책유통질서는출판사CP와유통사SP 어느한쪽이노력한다고잡을수있는성

질의것이아니다. 각자의역할을정확히인식하고상호보완의관계로가자는협의를

도출해내지않으면한국의전자책산업은사상누각이되고말것이다.(음원시장을고스란히

애플이라는대기업에가져다바쳤듯이.) 지난세월후진적인종이책유통방식에서낭비한인력과

자본을생각하면, 두업계모두환골탈태해야만한다.(전자책붐이아니어도언젠가는풀어야했을양

084

전자책유통질서는어떻게잡을것인가? 출판사와유통사의공동노력,

‘좋은콘텐츠’와‘착한플랫폼’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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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의과업이다.) 두업계가공범이되어만든낡고정체되고기형인종이책유통시스템의

폐해를기억한다면출판계와유통업계가달라져야하고, 전자책환경이야말로그관계

를재정립할수있는유일한기회다.

지난세월의전철을밟지않기위해, 또한‘고비용저효율산업’에서‘저비용고효

율산업’으로이전하기위해서, 출판사와유통사, 둘다긴장하고달라져야한다. 전자

책생태계를정착시켜이나라의독서문화를부흥시키기위한일에당장의이익만따

져서야되겠는가. 출판사와유통사가공감대를형성하고, 전자책시장활성을위해공

공성에기반한유통시스템을구축하고, ‘풍성하고좋은콘텐츠’와‘독자위주의착한

플랫폼’의궁합을함께조성해, 전자책시장질서를잡아나가야할것이다. 지금처럼

각자의꿈속에빠져, 전자책이라는메시아를일장춘몽으로만들면, 이나라의독

자들을책으로부터격리시키고말것이다.

085

출판사와유통사가만드는생태계, ‘좋은콘텐츠’와‘착한플랫폼’

좋은 콘텐츠 생산 | 팔리는 책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책을 만들어‘출판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

보하고, 전자책시대의독자가요구하는‘마이크로콘텐츠’기획력을갖춰야한다. 또한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개개인의 독자들에게 양질의 전자책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기획·

편집하는‘콘텐츠커뮤니케이터’로역할을확장해야한다. 양질의전자책콘텐츠를생산하기위

해서는디지털관련기술과유비쿼터스소비자에대한연구도병행되어야하겠다.

착한 플랫폼 구축 | 저작권자와 출판권자, 독자를 포함한 전자책을 둘러싼 생태계 전반이 조화

를이루어상생할수있는플랫폼환경을조성해가야한다. 대기업의비즈니스논리에휘말리지

말고‘출판·독서문화’를고려한정책과원칙을반 , 새로운전자책비즈니스모델을구상해야

할것이다. 전자책비즈니스를위한디지털콘텐츠의유통/판매루트, 독자들의소비패턴에대

한연구를병행해야한다.

요약하자면, 전자책 시대에 출판사는‘개인 맞춤형 콘텐츠’의 창작 기획과 유통 기획을 하는

‘콘텐츠커뮤니케이션회사’가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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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는 전자책 TFT를 꾸려 연

구를진행하면서‘BtoB, BtoC별유통서비스

정책’마련에 가장 고민했다. 업계의 의견을

모으고, 독자의편의를생각하는데최선의노

력을기울 다. 그결과도출된‘전자책유통

서비스정책’에관한모든내용을한눈에보기

쉽게아래표로정리했다. 그제작파일관리,

판매조건, DRM 및 ISBN 등록정책, 가격·공

급·정산 정책 등 세부적인 내용 설명은 이어

지는챕터에서다룬다. 일단은 BtoB, BtoC별

서비스정책안의골자를숙지하여야하며, 전

자책서비스를하기전에다양한유통채널별

로‘각사별유통서비스정책’을수립하여진

행하기를권고한다.

086

출판인회의전자책서비스정책안BtoC

구분 내용

국내콘텐츠 2차전송권을확보한모든출판사의콘텐츠

콘텐츠■저자와의전자책계약서가이드배포완료

확보 해외콘텐츠 ■인정받을수있는DRM 사용과투명한전자책유통에대한해외도서전및에이전시를통한홍보로계약극대화(Adobe 홍보채널활용)

■출판단체와에이전시간의간담회를통한선인세부분해결

콘텐츠판매범위결정 유통사및유통형태(전자책, 오디오북, 이러닝, 기타)는출판사가자율로결정함

이용 판매조건 독점공급은없음출판계DRM을수용하는모든유통사

전자책제작주체 출판사가직접제작을하고외부업체의기술을지원받음

전자책제작포맷 PDF와 ePub 4종(디바이스환경폰트별 4종)아이패드와같은태블릿PC 기반전자책포맷결정제작시분권이나, 분철등기획단계부터의의사결정

제작 오디오북 제작형태에따라다름(전권제작또는분권제작)

이러닝 제작형태에따라다름(전권제작또는분권제작)

제작비및 소유권 출판사가제작비를부담하고소유함

원본파일 관리 출판사가관리

전자책유통서비스정책(Bt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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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내용

제작 제작완료파일 출판사가관리또는제작지원센터위탁

최대 500페이지이상인도서는분권을제안함(현행디바이스에서 500페이지이상의도서는페이지넘김이어려움)

사용 DRM 국내출판계개발DRM과 Adobe사 DRM

DRM 패킹 출판사가 1차 DRM 직접패킹후공급

DRM FEE 출판사부담(판매 DRM FEE=130원, 랜탈 DRM FEE=50원/ Adobe 판매 DRM FEE=$0.22, 랜탈 DRM FEE=$0.08)

DRM 및 다운로드권한 구매고객에게는 10일이내에서무제한다운로드ISBN Adobe는구매후인증된고객은무한제다운로드가능등록 등록가능기기는PC 포함 4대, 단인증을거쳐야함

반품이나환불은인정하지않음

단말기등록 4종[스마트폰, PC(노트북), 전자책단말기, 태블릿 PC]

ISBN 등록 출판사가전자책 ISBN 취득■전자책은납본의의무는없음(한국문헌정보센터김현성 02-3483-8884)특별히소장이필요한전자책은문헌정보센터에서요청함

※출판사(소유권자)는특별한사유가없는한응해야함

정가제 ■출판사가전자책의정가및공급가를결정전자책 ■적정공급가를 60~80% 책정할수있도록제시가격 사례) 독일의경우종이책의정가와전자책의정가가같다

판매가 정가제범위내에서유통사가결정

공급대상 출판사가유통사를결정

공급범위 2차적이용범위(판매를위해제공된콘텐츠를경품이나무료배포하는경우)와재판매(공급받아다시판매하는경우)에대한부분을허용안함

공급방법 DRM 패킹후출판계DRM서버에등록후유통사에전달

콘텐츠 (BtoB는임대형태, 소유권이인정안되는판매, 구소유권판매형태)

공급 전자책상품등록 각유통사가등록(서지, 초록, 서평, 기타)

판매활성화 ■미리보기서비스(출판사가홍보를위해노출할수있는전체책의 5% 이내로한정제작하여유통사에무료서비스)

■디바이스의용도에따라종이책제작시전자책의판매형태및제작형태가격형태를동시에기획하여제작함

정산주기 월단위정산

판매결과통보 ■유통사 : 월단위판매정산은DRM 관리사와유통사간의크로스체킹을익월 5일이내에하고, DRM 관리사는 10일이내에출판사에통보

정산 ■출판사는DRM 관리사의결과와유통사의결과를상호체크할수있음

판매금액입금 매월통장입금(익월 15일이내 5만원이상결재액)■3개월단위로 5만원이하의금액도정산입금

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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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등에전자도서관구축을통한수익창출의활

로인BtoB 시장은현재국내전자책시장매출의 2/3를차지하고있어그정책마련이

시급하다. 물론개인고객구매 BtoC 시장이대중화단계에있으니조만간그시장비

율이전복될것으로예상되지만, 만일전자도서관이활성화되면전례없는대규모유

통이예상된다. 이에한국출판인회의는전자도서관대여정책가이드라인을마련하여

각도서관등이해관계자및출판계의의견을모으고있다. BtoC에비해다소시일이

걸릴수있는사안이어서이번가이드북에확정안을싣지는못했다. 하지만가이드라

인이갖는의미만큼은반드시이해하고거래에대응해야한다. 각 사는아래정책을

숙지하여BtoB 서비스유통정책을마련하고, 유통사와거래하도록하자.

■대여형전자도서관구축및운 방법

구축: 유통사또는 e-KPC 구축

운 : 고객사에서전자도서관이용료를지급하지못하면전자도서관폐쇄

■대여범위제한한도

한정된장소내에서대여: 도서관내에서대여(회원), 온라인상대여금지

■대여가능단말기

도서관에등록된전자책전용단말기, 넷북, 태블릿 PC, 스마트폰등

■BtoB DRM 및전자도서관주요기능

불법유출차단, 대여횟수정산및제한, 회원관리및불법대여차단, 대여기간제한

카테고리관리, 콘텐츠전시

Adobe or MARKANY 사용예정

088

출판인회의전자도서관대여정책안B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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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B 서비스정책가이드라인

구분 가이드라인

서비스(판매) 형태 ·도서관의타이틀보유기간과대출횟수를제한하는형태.·과거와 같은 파일 소유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국공립 도서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서관이 과거 관행 탓으로 예산 항목이‘자산 취득’을 전제로 책정돼 있다. 이를 바꿔나가기 위한 소통 과정에서 여러 다른 정책적 이슈들도 함께 논의가 되고 있어, 그것이 이번 가이드북에 확정 서비스 정책을 싣지 못하는 주요인이다).

보유기간과 ·보유기간과대출횟수라는두가지조건을동시에적용한다.대출횟수 ·이를테면‘3년 보유, 25회 대출’이라고 정책을 결정한다고 가정하면, 도서관

은대출횟수에관계없이 3년 후에는해당타이틀을재구매해야하고, 또한 3년이내라하더라도 25회대출이되면자동소멸하므로재구매를해야한다.

·이는 1년에 한두번대출되는책이라해도구비할이유가있는책은소장해야하는 도서관의 특성을 감안하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도서가 시장 판매에 향을주지않도록하는두가지이유를충족하기위한가이드라인이다.

판매수량 ·1타이틀 1카피구매를기준으로하되, 도서관이판단한다.

출고가와판매가 ·출고가는 출판사에서 결정하며, 종이책 기준이 있는 경우 종이책 정가의120% 수준을 얘기하는 분들이 많으나, 향후 논의하여 권장 기준을 정하여야한다.

·판매가는유통사가결정한다.

열람및대출기기 ·PC를 포함하여 도서관에 설치된 단말기 등을 통해 도서관 내에서 열람, 대출할수있다.

·도서관밖에서는인터넷회원을비롯하여어떠한경우에도대출할수없다.·단, 도서관소유의전용단말기에다운받아그단말기와함께대출하고반납하는방식을허용하는것에대해논의가있으며, 추후기준을정하도록한다.

DRM 사용료 ·대출건수에따라건당 50원의이용료가부과되며, 이는출판사가부담한다.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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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유통프로세스1⃞

전자책 BtoC 시장의종류와접근법

구분

기존서점

전자책포털업체

포털사이트

하드웨어제조사

(단말기업체)

언론사

이동통신사

(KT, SKT, LGT) 및

대기업의전자책

소프트웨어개발사

(솔루션업체)

유통시장

교보문고, 모비북(북센), 인터파크, 예스24/알라딘

각 사별로 폐쇄적 하드웨어&소프트웨어(DRM 포함) 구축, 별도의 계약이 없으면 텍스트

파일을통째로넘겨줘야함

지니소프트(U-Paper), 조은커뮤니티(eBook21.com), 한솔인티큐브, 모아진

바로북(아이작가), 신 미디어, 북토피아, 북큐브네트웍스, 우리전자책,

웅진그룹 (주)오피엠에스

각사별전자책유통포털사이트혹은오픈마켓운 . 대자본에맞서특화된도서장르

를집중개발하려는움직임

네이버/다음/구 코리아, 누리미디어, 한국학술정보

도서본문검색, 학술논문, 전문지식에집중·특화하려는움직임

삼성, LG디스플레이, 북큐브네트웍스, 네오럭스, 아이리버, 넥스트파피루스, 서전미디어

텍, (해외) 아이폰/아이패드

단말기 개발 업체들은 전자책 유통사들에 단말기를 납품하는 시스템, 독자적인 전자책

유통시장을개발한업체는네오럭스의 nuutbook.com과북큐브네트웍스

bookcubenetworks.co.kr, 삼성전자의리더스허브, 아이폰/아이패드의아이북스

조선일보사(텍스토어 textore.com), 한국일보등

자사의콘텐츠를자사의사이트를통해직접유통

모바일 전자책 유통시장 : 삼성전자·SKT ‘갤럭시S’, KT ‘아이폰’, LG전자‘옵티머

스’, 팬택‘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태블릿 PC 전자책 유통시장 : 애플 아이패드(아이북스), 삼성전자 갤럭시탭(리더스허브),

SKT(T-store), KT 아이덴티티탭(쿡북카페), 아이스테이션학습용태블릿버디

전자책유통플랫폼기반의오픈마켓서비스. 대기업들간합종연횡, 전자책플랫폼을독

점하려는움직임

파수닷컴/마크애니/예스소프트(DRM 관련 솔루션), 유니닥스(교보문고, 신문사, 언론사

에솔루션제공), 인큐브테크(KT 디지털콘텐츠플랫폼구축), 제이알크리에이티브

직접전자책유통시장에뛰어들지않고수수료계약을맺어장기적인수익모델을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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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및사립디지털도서관이급

증하고, 학교·기업·정부등디지털콘텐츠수

요의증가에따라 BtoB 시장이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있다. 개개인의사적이용에한정되

는전자책 BtoC 시장과는달리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사상전례없는대규모유통이예상

되는 BtoB 시장은더욱신중하게정책과원칙

을정해서대처해야하는분야이다.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전국 800여

개‘작은 도서관’에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있게하겠다는계획을발표했는데이는작

가와출판사, 저작권법자체를무시하는처사

이며, 합법적으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구매한

독자를우롱하는일이다. 전자책을일부구입

해전국에무료로서비스할경우에어떤일이

일어날지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초적

인인식과이해가전혀없는행보인것이다.

이에 출판인회의에서는 범출판계를 위한

BtoB 정책을마련하여정부, 도서관, BtoB 유

통사들과 협의 중이고 지속적인 논의로 합의

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그러니 출판사들은

088페이지의‘전자도서관 대여 정책안’을 참

조하여 각 사별로 정책을 수립하고, BtoB 유

통에나서야한다.

091

전자책유통프로세스2⃞

전자책 BtoB 시장의종류와접근법

국내디지털도서관구축및전자책서비스현황

분야 2007년 2008년 2009년

구축수 종수 구축수 종수 구축수 종수

공공도서관 490 681,724 494 687,289 498 692,854

대학도서관 324 432,926 328 438,271 329 439,607

초 / 중 / 고도서관 653 481,332 952 701,728 1,435 1,057,751

전문 / 특수도서관 16 253,153 16 253,152 17 268,975

기업 / 공공기관 27 340,405 41 516,911 62 781,671

아파트 12 221,076 23 423,729 23 423,660

기타 27 127,331 49 231,082 64 301,822

합계 1,549 2,410,616 1,854 3,021,080 2,364 3,664,518

전자출판연감(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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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지켜야할전자책유통의대원칙은아래와같다.

■날것의텍스트파일을넘겨주지말것! 직접제작하여완성된전자책을유통할것!

■유통사및유통형태(전자책, 오디오북, 이러닝, 기타)는출판사가결정할것!

■전자책정가및출고정가등의세부판매조건을출판사가결정할것!

■ DRM FEE를출판사가부담, 출판사가직접DRM을패킹해유통할것!

■다운로드권한, 단말기등록대수등서비스정책은출판사가결정할것!

■정산, 관리, 수금등사후관리는DRM 관리사, 유통사, 출판사간크로스체크할것!

지금도넘쳐나는전자책유통망, 앞으로는더욱치열하게시장개발이이루어질것

이다. 개별출판사가일일이수많은유통채널별로서로다른내용의계약을맺고, 추

후 업·관리·감독을하기는무리다. 따라서전자책범서비스유통정책을마련해야

하는것이다. 전자책부서를내부에따로마련하거나, 기존편집자들을전자책기획/

제작 전문가로 키우고 업자들은 전자책 유통 전문가로 키우거나, e-KPC 같은 제

작·유통대행업체와손을잡거나(제작은 e-KPC에맡기고유통을출판사측이진행할수도있고, 제작을

출판사에서하고유통만 e-KPC에맡길수도있다.) 해서 무조건‘완성된전자책’을유통사에공급

할것!

092

출판사가유념할전자책유통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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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업체들과전자책포맷이나 업기준등이맞지않을수도있지만그렇다고

그들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면 추후 디지털 파일이나 그들이 만든 전자책에

대한 업·관리·감독이어려워질수있으니출판업계전반이머리를모아표준화된

제작방식, DRM, 합리적인이익배당등에대한합의를도출하여유통사들을설득해

야한다.

086~089페이지의 한국출판인회의‘전자책 서비스 정책안BtoC’,‘전자도서관 대여

정책안BtoB’을 참고해서각출판사는자신에맞는전자책유통원칙을세운뒤, 유통사

와거래할것을권한다.

093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93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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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들은전자책유통전에반드시가격정책을수립해, 도서정가를정하고, 유

통사별공급률표준안을마련, 유통사와가격협상을한뒤에전자책을출고해야한

다.(출판사의표준포맷과가격정책을수용하지않는폐쇄적정책의유통사와는절대거래하지말것!)

전자책가격정책의핵심은무조건‘정가제’여야한다는것이다. 출판사가전자책

의정가및공급가(60~80%)를책정(BtoB는 BtoC와공급가가다를수도있음)해야한다. 독일의경

우종이책의정가와전자책의정가가같으며, 미국은 BtoC의판매가보다 BtoB의판

매가가 120%이고, BtoB인경우최소구매수량(보통 3COPY)을출판사가결정해서유통

하고 있다. ‘판매가’는 이러한 정가제 범위 내에서 유통사가 결정하면 되는 것이

다.>086~089페이지. ‘전자책 서비스 정책안-BtoC’, ‘전자도서관 대여 정책안-BtoB’참조.

출판사입장에서전자책가격정책에대한충분한논의가이뤄져야하는이유는저

작권자인작가에게지급할인세와직결된문제이고, 종이책을대신하여전자책을사

는독자들의요구와도떼려야뗄수없는문제이기때문이다. ‘전자책가격’문제가

전자책태동단계에서가장핵심적문제인또다른이유는저자, 출판사CP, 유통사SP, 제

조사, 이동통신회사, 대기업등전자책생태계를구성하는이해관계자모두가발전을

도모할수있는합리적인수익배분구조를짜야하기때문이다. 디지털환경이도래

하면서이용자와플랫폼사업자, 개발자, 콘텐츠생산자등의복잡한관계를규정하는

개념으로생태계라는용어가자주등장하곤하는데생태계ecosystem란무엇인가. ‘무기적

환경과 (그안에사는) 생물을상호간의관계를지닌, 자연있는그대로의상태로상생하는

하나의통합체’로보는입장으로, 디지털콘텐츠비즈니스에서말하는생태계의구축

이란그플랫폼안에서살아가는모두가하나의통합체로서기능해야하고그래야만

094

전자책가격은어떻게정해져야하는가? BtoB 및 BtoC별전자책가격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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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할수있다는말이다. 어느누구의희생이따라서도안되고, 어느누가이익을독

식해서도안된다는얘기다. 그핵심에가격정책이있는것이다.

그렇다면전자책의합리적인가격은전자책한권이나오는데투자되는전반의

비용을 고려해 결정되어야 마땅하다. [저작권료(원고 작성한 저자)-출판권료(원고 구성/가공/

편집/디자인/제작)-하드웨어(단말기) 개발·제작비-소프트웨어(편집 및 뷰어 프로그램, DRM 등) 개

발비-유통비-통신비] 이러한전자책이해관계자각각이전자책시장에서공존공생

하기위해서, 독자의이해를끌어내기위해서전자책가격은기존종이책가격과마

찬가지로‘정가제’여야하고, 그 안에서‘공급가’와‘판매가’를결정하면된다는것

이다.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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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의기획, 발굴, 선정, 전자책제작등의과정을주도하는‘전자책생산의주체’

가출판사라면그정가는출판사가정하는것이맞고그에대비한공급가를유통사와

협상하여납품하면된다.(말했듯이, 출판사는유통채널별로적정한공급률-60~80%-을책정해야할것이다.)

유통사는정가제범위에서판매가를결정하여마진을찾으면된다. 기타업체의하드

웨어, 소프트웨어개발·제작비, 이동통신사의통신비등은전자책을제작하는출판

사와전자책을판매하는유통사에서투자비로지불되거나, 수수료를받는식으로향

후이익을배분해나가야한다.(단말기나통신비등일부는소비자의비용지불도있으니굳이그들이콘텐츠

수급사업에까지진출할일은아니라고본다.)

현재일부유통사들이전자책가격을정하고출판사에게판매대금을지급하는경

우가있는데, 일정상품의생산에전혀관여하지않은유통사가시장가격을정해서야

되겠는가. 그래서출판사의재산인원고를날것으로넘겨주면안된다는것이다. 현재

전자책시장의혼란은여기에서시작되었다. 원고를받아전자책을제작하는데관여

한유통사들은그것을자신들의생산품으로생각하게되고, 가격결정등의중대한사

안에대해유통과정에서권력을행사하게되는것이다. 콘텐츠의어머니는작가이고,

콘텐츠의아버지는출판사라고얘기하는데는마땅한이유가있다. 남의재산을가져

다가아무렇게나가격을정해서는공존공생의생태계가조성될수없다.

미국의전자책시장베끼기에급급한우리출판업계가‘가격정책’마련에있어서

주시해야할사건이있다. 바로아마존의사례다. 극악한폐쇄성을내세운아마존킨

들의딜레마는가격정책으로부터비롯되었다고해도과언은아니다. 기기개발비, 통

신비를모두자사가부담하고도전자책가격을 9.99달러로대폭낮추어일정기간의

096

전자책가격을출판사가정해야하는이유는?전자책가격정책1⃞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96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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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를감수하고서라도전자책플랫폼을장악해장기적인이윤을노렸던아마존은현

재위기에빠졌다. 그들이혁신으로이끌었던전자책시장에서아마존의방식은이제

평범한표준이되어버린상황이고, 출판사들은더다양한시장에, 더 정성껏제작한

도서를속속출고하고있고, 개방성을극대화한(개방형솔루션, 안드로이드·ePub 적용) 경쟁업

체‘반즈앤노블’의등장과전자책단말기의기술적혁신을이룬태블릿 PC를앞세운

‘애플’의등장(콘텐츠생산자의가격정책적극수용, 통신비는유료)까지, 아마존은더이상의혁신이

불가능한상황에서전자책진입초기의과도한출혈이무색해진상황이다. 이제와서

전자책가격을올릴수도, 통신비를받을수도없게되었고(기존킨들독자들의반발이거세다),

개방형포맷으로이전하자니애지중지키운킨들의운명이가슴아프고, 단말기를혁

신하자니기존에제작해둔데이터(흑백)의문제와단말기가격상승의문제에봉착하고,

진퇴양난의아마존이다. 이런상황에서아마존킨들을모델로사업을추진하는몇몇

업체의상황은암담하다. 미국은출판시장이크기라도하지, 이 좁은우리나라에서

‘아마존의딜레마’를겪는유통사의운명은어떻게되겠는가.

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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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전자책이나오기까지소요된비용을감안해관련생태계전반이생존할수

있는가격이나와야한다고했다. 종이책대비투입비용이적은전자책의가격은무조

건종이책보다는저렴해야한다. 아마존의경우종이책가격의 1/3까지낮추었지만자

사의출혈이었음을인정한상황에서적정가격은 2/3 혹은 1/2선에서결정되어야한

다. 제작부분에서말했듯이전자책의경우종이, 인쇄, 제본, 창고, 물류, 마케팅의비

용이들지않는다는점을감안하고, 제작을주도할출판사에서감당할부분은작가의

인세, 편집비, 마케팅비등의간접제작비와전자책직접제작비다. 여기서가장많은

비용이소요되는부분이전자책(직접)제작비인데, e-KPC나전자책제작대행업체에서

디자인, 포맷, DRM 등표준을시작단계에서정해두면부가적으로소요되는비용이

점차줄게되니조만간저렴한가격에제작이가능해질것이다.(초기단계에서는전자책제작에

들어가는비용이종이책못지않다. 그래서여러출판사들이협업해야하고, 정부의지원을받아야한다.)

전자책제작비가안정되면출판사는종이책가격의 2/3 혹은 1/2선에서해당투입

비용을감수하고도적정한이윤을창출할수있을것이다. 유통사의입장에서는제작

비, 창고비, 물류비, 마케팅비한푼들이지않고유통마진을남길수있으므로가이드

는필요없을것같다. 기타단말기업체나스마트폰개발자들의경우소비자에게기

기를파는소득이있을것이고, 편집/뷰어프로그램개발자들, DRM 개발업체들의경

우출판사나유통사로부터개발비를일시에받거나판매수수료로받아도되고, 이동

통신사들의통신비는출판사나유통사와협의후결정할일이다.

098

전자책생태계전반이먹고살아야한다전자책가격정책2⃞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98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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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도지식도없이, 창작에대한철학과신념도없이전자책산업의알맹이라할

수있는‘콘텐츠사업’에무작정뛰어드는이해관계자들은명심해야할일이있다. 전

문가이고특화된자신만의분야에서해당하는역할에집중하지않으면전자책생태계

전반이위기를맞게된다는것! 음악과 화의디지털콘텐츠시장에뛰어들어망한대

기업의사례, MP3라는혁신적기계를발명하고도외국기업에 려망한사례를보

라. 이러한사태가전자책업계에일어나지말라는보장을누가할수있는가. 업계전

반이한나라의지식문화의척도를결정짓는다는‘책에관한일’이라는점을상기하고

인식하여음악, 화의디지털시장에서일어난일이전자책에서는반복되지않도록

힘을모아야한다.

099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099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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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가격결정에서특히명심할것은전자책의최종목적지인독자의입장을충

분히고려해야한다는점이다. 전자책이슈가떠오르면서다양한뉴스가쏟아져나오

고있지만유독독자만소외되어있는분위기다. 아직시장이형성되지않은단계여서

소비자반응이나소비패턴을분석하기가여의치않기때문이겠지만이런식으로독

자를외면한채이해관계자들끼리헤게모니다툼에열을올리다보면여러부작용이

있기마련이고결국독자들은전자책을외면하게될것이다. 거듭말하지만이좁은

나라에서 헤게모니 싸움을 하기보다는 모든 이해 당사자가 협심해서 독자를 고려하

고, 전자책생태계를조성하는가격정책을마련해야한다.

전자책산업태동단계에서가격결정이중요한이유는독자들로하여금합리적인

수준이라는이해를끌어내야하기때문이다. 전자책플랫폼을장악하려는불순한의

도로손해를감수해가며전자책가격을 9.99달러로대폭낮춘아마존이이제와서‘손

해는우리가감수했지, 출판사에는계약에명시된대금을지불했다.’며큰소리치지만

이후애플등다양한유통사들이전자책가격을올리려는(제대로받으려는) 정책에대한독

자들의냉담한반응은누가책임질것인가. 소비자들은원래그런사람들이다. 애초에

싼가격의전자책을접했는데어느누가, 어떤이유로비용을더지불하겠는가.

전자책산업의핵심이‘좋은콘텐츠’와‘착한플랫폼’이라했듯이, 작가와출판사

는좋은콘텐츠를생산하는데주력할일이고, 유통사를비롯한관련업체들은착한

플랫폼을조성하는데주력할일이다. 하여독자들이언제어디서나읽고싶은책을

합리적인가격에편리하게읽을수있는환경만조성되면, ‘한국에서전자책문화가

성공적으로정착했다.’는뉴스로세계적위상을드높일수있을것이다. 그렇게만되면

100

독자를고려한합리적인가격이어야한다전자책가격정책3⃞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100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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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상대로전자책사업을펼칠날이올것이다.(이미몇몇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업체는

일본과중국시장에진출해있다. 이좁은나라에서콘텐츠수급사업에열올리지않고본연의역할에충실한결과다.)

미국발전자책이슈 고, 이미다양한사례를제공하고있는미국이기에그들을곁

눈질하면서한국의전자책산업구도가형성되고있다. 그러나명심할일은여기는미

국이아니라는점이다. 책의다양성도부족했고, 독서문화도몰락직전이었고, 가장

큰문제는독서인구자체가적었다. 그러니이제미국타령은그만두고각자가전문

인분야에서본연의역할에충실하여우리나라만의전자책문화를만들어가야한다.

어찌보면인터넷강국이라는말이무색할정도로디지털콘텐츠산업은말할수없이

열악한우리의상황을만회할유일한기회일것이고, 종이책산업에서못다이룬‘독

서강국’의꿈을이룰기회일지도모른다. 미국좋아하다이좋은기회를놓쳐서야되

겠는가.(사실미국도아직전자책산업태동단계에서여러실험을하고있는상황이니, 그것을반면교사삼아세계적모

범이되는전자책생태계를구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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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말한‘다품종소량생산’,‘1인출판/자가출판/인디출판’이가능해진시

대, 어쩌면책의기능자체가수정되어야할지도모른다.‘출판콘텐츠의다양성’이실

현되면전업작가를포함해일반인들로부터무수한책이쏟아져나올것이고, 독자들

은전례없는‘책의홍수’시대를경험하게될것이다. 일정개인이맥락을부여하지

않으면무의미한정보단위일뿐인흡사인터넷에떠도는디지털콘텐츠를바라보듯,

책에대한인식자체가‘인터넷에널린, 일반인또는전문작가가만든지식정보의집

약체’의기능을하는무엇으로바뀔것이다.(인터넷검색포털사이트들이백과사전의기능을대신하게

된사정을보라.) 너도나도작가이자독자인이런상황에서는‘내게진짜필요한콘텐츠’를

찾아내그것을내것으로만드는능력을보유해야하는데, 어쩌면인터넷을경험한세

대들은이미그능력을획득했을것으로보인다. 무수한정보의홍수속에서알맹이를

가려내고, 맥락을부여하고, 개인맞춤형정보를창조하는인간의능력은이미수많은

실험을통해서증명된바있다.(날로발전하는검색기능, 스크랩기능, 개인미디어, 소셜미디어등등인터넷

속정보분류의진화과정에대한이야기는책한권으로도모자란다.)

누군가는이런상황을책의가치하락이라고말할지도모르겠으나, 책기능에약간

의수정이가해진, 책의기능이확산된무엇쯤으로보는것이좋을듯하다. 이런전자

책유통환경에서야말로좀더세 화되고전문화된‘개인맞춤형마케팅’의필요성이

증가할것이다. 책의홍수시대를맞이한독자들은인간본연의재능을발휘하여‘좋

은책’,‘나쁜책’,‘이상한책’을가려내는혜안을가지게될것이고, 책이라는상품은이

제‘콘텐츠자체가지닌가치’로서만평가받는시대가올것이다. 종이책시대의유통

과정에개입된낡고불필요한관행으로인해콘텐츠자체가가진가치로평가되는것

이아니라, 좋은책은죽어가고, 나쁜책, 이상한책은대박이나는, 그런말도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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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마케팅은어떻게할것인가? 소셜미디어와전자책1⃞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102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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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빈번했던것을생각해보면이제야말로전정한‘책의르네상스’가도래하는것이

아닌가.

독자들은이제대형서점이진열한‘눈에띄는책’을소비할필요도없고, 언론사

나전문서평가를자처하며쏟아내는‘그렇고그런뻔한’책을추천받아읽을필요도,

도서판촉임을속인‘책블로그’들에서추천한책을읽을필요도, 서점진열의트릭에

속아좋은책을발견하지못하고지나칠일도없다. 그야말로저자와독자가하나가

되어, 일반인들모두가서평생산자가되어‘진짜좋은책, 꼭읽어야할책, 읽어볼만

한책, 내게정말필요하고읽고싶은책’을잘찾아내읽을수있는‘독서의르네상스’

가우리를찾아온것이다. 이름하여‘소셜미디어시대’가아니던가. “내가지금이런

상황인데, 어떤책을읽으면좋을까요?”하는질문에나와같은관심사로연결된수많

은인맥을동원해‘검증된’추천을받을수있는그런시대인것이다. 이에전자책을

내는출판사들은지금부터꾸준히‘웹환경의소비자’와네트워크를형성하고적극적

으로커뮤니케이션하여, 다가올전자책시대에맞는마케팅을준비해야한다. 이처럼

웹환경에서출판마케팅의핵심에는‘소셜미디어Social media’가자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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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란 무엇인가? 개방화된 온라

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포괄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블로그Blog, 이용자들이함께만들어가는온라

인백과사전, UCC, 마이크로블로그Micro Blog 등

사람과 정보를 연결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에 참여함으로써(사용자들이 직접 제작

하거나제작에참여한미디어) 자신의생각과의견, 경

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그 자

체가일종의유기체처럼기능하게된다. 결국

일방적인거대미디어의권력을견제하는‘지

식과 정보 민주화’의 토대를 지원하는‘웹의

혁명’으로 불리며 일반인들이‘콘텐츠 소비

자’에서‘콘텐츠 생산자’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지식·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

를구분할수없는소셜미디어의시대를맞아

출판인들이‘도서 마케팅’의 혁명적 변화를

감지하지못하면, 과거창고에쌓아둔책들의

아픈 운명을 전자책 시대에 또다시 경험하게

될것이다.

사사키 도시나오는「전자책의 충격」에서

‘이제부터 저널리스트들에게 필요한 기술’(아

래1⃞~5⃞)을소개하면서“이러한기술은저널리

스트뿐만아니라, 블로그나트위터등의소셜

미디어전성기에지적활동을하는사람모두

에게해당되는것이라고생각한다. 당연히책

을 쓰는 필자들이나 뮤지션들도 예외는 아니

다.”고했다.(여기에‘출판사’도추가해보자!)

104

소셜미디어로인한도서마케팅의혁명적변화소셜미디어와전자책2⃞

1⃞적합한 타이밍에 정확한 내용의 콘텐츠를 적합

한방법으로, 다양한미디어에발신하는기술

2⃞다수의 팬들과 이야기해가며 커뮤니티를 운

할수있는기술

3⃞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좋은 콘텐츠를 찾아내어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선택

기술

4⃞링크로 서로 이어 있는 웹의 세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내어정보를발신하고참여할수있는

기술

5⃞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다른 전문가들, 그리고

자신의 콘텐츠를 좋아해주는 팬들과 협력해 가

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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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의 기술이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타이밍’,‘지식·정보의 발신력’,‘정확한 내용

의콘텐츠’,‘참여와공유’,‘링크를통한협력’

이다.(마치 트위터*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

고 그 중심에는 작가이자 출판인이자 독자인

‘사람’이 있다. 이러한 기능을 겸비하기 위한

출판인들의노력이전제되는한, 소셜미디어

시대를적극활용하여전자책르네상스를이끄

는혁명가로서‘출판의혁신’을이룰수있다.

의사이면서 IT, 미래 트렌드·전략 전문가

인정지훈은『제4의불』에서참여와공유, 오

픈소스, 개방, 롱테일현상, 실시간웹과소셜

웹 등의 키워드가 휴먼에너지와 연동되어 사

회 변혁을 일으킨다고 설명하면서, 다음처럼

역설한다. “이런커다란변화에있어다시한

번 중요하게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사람’이

바로플랫폼그자체라는것이다. 사람들에게

이런일을하게만들고, 정말 멋진일들이사

람들사이에서흘러다니고, 사람들의능력이

흘러다니는것에생명력을더욱강화하고멋

지게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과거 수십

년간 인공지능을 만들려고 했던 수많은 컴퓨

터과학자들이해낼수없었던, 인간의집단지

능의힘이다.”미래전자책세상의동력은바

로‘사람’인 것이다. 앞에서‘차가운 디지털

시대’에대한푸념을했던것같은데, 이쯤에서

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싶다. 언제나사람을

중심에 두어온 출판인들의 애정 어린 마음으

로‘따뜻한디지털시대’를열어가보자. 그걸

알아주는‘사람이라는플랫폼’이기반이되는

전자책세상을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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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무료소셜네트워킹겸마이크로블로그서비스로써장문의진지한 을쓰는데좋은블로그와달리간단한 을손쉽게쓸수있는단

문 전용 사이트이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블로깅에 편리하다.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인스턴트 메신저, 전자 우편(e-mail)

등을통해‘트위트(tweet)’를전송할수있으며, 트위트란 한편에해당하는단위이며, 140 자가한도이다. 이러한모바일(주로스마

트폰) 매체와트위터서비스의동반상승효과때문에웹-스마트폰-서드파티애플리케이션의결합이인터넷시장에서매우중요하게

여겨지고있으며새로운산업모델로서떠오르고있다. 항상휴대하는스마트폰위주의인터페이스를가지고있기때문에무엇보다정보

전달속도가매우빠르며급박한재난상황이나, 중요한소식들이순식간에퍼지는데가장중요한매개체역할을하고있으며중요한사

회적발언과공지들을기존언론매체의여과없이빠르게들을수있다는점에서기존의인터넷보다한층발전된소통을보여준다는평

가를받고있으며, 일반인들의생활방식에도 향을주고있다. ‘팔로잉(마이크로인플루언서)-팔로어’, ‘링크공유’, ‘실시간검색’의기

능을통해소셜미디어의강자로떠오른트위터는작가와출판인들이잠재독자와의접촉을통한아이디어공유, 전자책마케팅에활용할

수있는최고의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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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서관혹은전자도서관이라는이름의 BtoB 시장이연일뉴스를쏟아내며

문제의소지를제공하고있다. 비즈니스시스템을잡아가는전자책 BtoC 시장과는달

리, 디지털콘텐츠의온라인대량유통에대한기초적인인식과이해는물론정책마저

전무한상황에서‘콘텐츠무료제공(최근국립중앙도서관의작은도서관사업)’이라는이야기가나

오는것은저작권자나출판계입장에서반드시짚고넘어가야할문제이다.(이번에제대로

정책을만들지못하면향후민관학의디지털도서관시장전체를망치게될것이며, 제값을치르고책을읽는독자들의분

개로이어져, 독서문화자체가파괴될우려가있다.) 피와땀으로생산한콘텐츠의주인인작가와출

판사의합의도없이전자책을일부구입해전국에무료로서비스하겠다는발상은어

디서나온것일까. 여기서구 도서관사업의이야기를하지않을수가없다.

구 은 1998년에태어난신생기업으로‘Don’t be evil’이라는사명을내걸고‘오

픈소스비즈니스’를표방하며, 개방형서비스를통해전세계인들의찬사를받아왔다.

하지만그들의‘공짜철학’이면에깔린다분히악의적인수익모델을눈치챈사람들

로인해말썽이끊이지않는요즘이다. 최근한국에서도사생활침해논란이있었고, 더

욱이세계최대의검색엔진인구 과강력한인터넷감시조직인NSA가협력하는일로

대량수집된일반시민의인터넷사용정보가국가정보기관에고스란히흘러들어갈

수있다는, 인터넷사생활감시가도를넘었다는우려가나오고있다.(최근에는탈세에연루되

기도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버즈Buzz’가사용자의사생활을침해하고있다는이유로

미국의프라이버시침해감시단체로부터제소를당하는등구 의말썽은역사가깊

다. 그중가장심각한문제는‘구 의디지털도서관사업’이다. 중국, 독일, 프랑스, 일

본등의전세계출판계와저작권자들로부터각종저작권위반시비에휘말려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아마존등경쟁상대로부터도각종불만을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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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콘텐츠무료제공, 무엇이문제인가1⃞

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을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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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의핵심은이렇다. 저작물의핵심이라할저작권자는배제

한채, 도서관과의협력, 고객들에게수수료를받는방식으로사업을운 하는것이

다. 논쟁의초점은‘선사용후수권’을허가한미국협의서인것이다. 만일권리자가자

신의권리를주장하지않으면사용을허가한것으로간주되는데, 로벌기업으로서

저작권에 기본 상식도 없는 처사인 것이다. 이 협의서는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선수권후사용’원칙을위반했을뿐만아니라각나라의저작권법도위반했다. 회원

국저작권자의권익도이에따라보호를해준다고명시된‘베른조약’에따른법률효

력을갖추고있다고항변하지만전세계를상대로방대하게유포될디지털콘텐츠에

대한사적·국가적관리감시가어려운데다가적은판권비는아직도분쟁의씨앗이

되고있다. 현재구 은판권지불료와이윤에대해모두시스템을완비한상태로저

작권자가참여혹은퇴출의권리만을선택할수있도록주도면 하게안배해놓았다.

그러나만일국제적인말썽을해결하지못하고‘선수권후사용’원칙을따라야할경

우, 거대한교류자본과시간자본을지불할입장에처한다.(이는현재국내외디지털도서관건립이

늦어지는원인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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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는‘참여’와‘공유’가지배하는개방지향의시대인것은부정할수없

는현실이다. 오픈소스비즈니스의기치가이를설명한다. 핵심 제품을공짜로혹은

가능한한저렴하게제공하고(그자체를판매의대상으로보지않는다)수익은그로인해발생되는

부가가치를통해얻는다는것이다.(이부가가치를발생시키기위한수익구조를짜는것이오픈소스비즈니

스에뛰어든사업가들의고민이다.)

그러나‘오픈소스’라는미명하에남의소중한재산을가져다무료로제공하고부

가가치를창출한뒤, 약간의이윤을나눠주겠다는건명백한도둑질이다. 오픈소스에

서 말하는 바로 그‘소스’는 해당 사업자가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남의소스’를오픈해서사업을하겠다는계획이바로구 전자도서관사업인것이

다. 게다가그들이도둑질하려는것은연필이나공책이아니라바로책이다. 어떤한

인간의고뇌와연구와피와땀으로창작된, 누군가의희생과노력이고스란히들어간,

지식과정보, 창의적아이디어와스토리원형의요체인책이라는것이다. 미약한개인

의재산이니, 떡고물좀챙겨주겠다는얄팍한미끼로, 세계적인대기업이마음대로사

용할수있다는구 의발상은비난받아야마땅하다. ‘생각은아이, 몸집은어른’이라

는어느블로거의구 에대한한줄평이마음에와닿는다.

세상에는‘돈잘버는’유명작가와대형출판사만있는것이아니다. 과책을사

랑하는마음으로단몇명의독자를위해서라도누군가가필요로하는 을쓰고, 책

을만들겠다는사명감으로꿋꿋이살아가는‘돈못버는’작가와출판사도있다. 언제

까지미개한작가와출판사는지식산업의변방에서노력과봉사를담보로희생을치

러야하는가. 전자책시대는바로그런힘없는소수를위한작은시장들이많이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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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콘텐츠무료제공, 무엇이문제인가2⃞

구 의전자도서관사업을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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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시대이다. ‘꼬리의반란’이라불리는‘롱테일현상’이바로그것아닌가. 디지털

기술의발전으로‘선택의다양성’을선물받은소비자들은이제대량유통, 히트상품의

강요를벗어나장기유통, 틈새상품으로옮겨가게된것이다. 이러한시대적흐름을뒤

엎는‘공짜도서관’이라는괴물로창작의고통을감수하고좋은 , 좋은책을만들어

내는작가와출판사를짓밟는발상은지구상에서사라져야할몇가지것들중으뜸이

다.(뜨거운감자로떠오른BtoB시장에대한정책권고안은 089페이지, ‘BtoB 서비스정책가이드라인’을참고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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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불법유통에대한‘사전적방지책’으로 Part 1에서DRM을소개했다. 그러

나웹기반의복제시스템을통해소비되는디지털콘텐츠의속성상 DRM 크래킹등

침해결과는심각한문제를야기할수있어‘사전보안’만으로는불법복제를막기에

역부족인실정이다. 음원과 화의디지털시장에서불법복제로인한폐해는따로설

명하지않겠다. 만일전자책시장에서그런일이일어난다면그파장이누구에게미칠

것인지상상해보자.(생각만해도끔찍하다.)>170페이지. ‘온라인 도서 데이터 불법 공유 유통 실태’참조. 따라서

전자책불법유통에대한‘사후적방지(사후보안)’의문제가선결되어야하는데, 여기서

는전자책비즈니스유통단계에서필수적인‘전자책데이터의지속적관리와감시’에

대한이야기를해보자.

전자책시장질서의정착과시장의활성화를위해서는반드시불법유통으로인한

저작권침해, 투자자의비용손실, 사회적비용손실을막아야하고, 이는범출판계가

공동으로노력해야하는부분이다. 이에선결되어야하는과제는저작권법에대한저

변의인식을확대하는일이다. 국내에서는유독저작권법에대한경각심이적은편인

데, 사실저작권침해시 5년이하의징역또는 5천만원이하의벌금에처해지는전과

자가될수도있는형사법으로서의성격을가지고있다. 또한저작권자의고소가있어

야만처벌이가능한‘친고죄’대목도 2009년에는 리를목적으로상습적으로저작

권을침해한행위는‘비친고죄(제3자고발을통한공소가능)’를적용할수있도록개정되는등

저작권을침해하는일이강력한범죄라는저변의인식에경각을주고있다. 비친고죄

를적용하면 리를목적으로상습적으로운 되는유료사이트는모두불법이고제3

자의고발만으로도처벌을받을수있는셈이다. 그러니저작권에대한저변의인식을

확대하는동시에출판인들스스로도전자책불법유통에대해경각심을가지고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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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시장의지속적관리·감시는어떻게할것인가? 저작권법저변의인식확대와모니터링의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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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모니터링에촉각을곤두세워야할것이다.

출판사의입장에서다원화되는유통사를상대로일일이콘텐츠판매와유통을관

리하는일은쉬운일이아니라고생각할수도있겠지만, 유통사와거래시‘할인및복

제추적감시시스템’을잘만구축해놓으면수시로‘판매추이’,‘다운로드횟수’,‘정산

현황’등유통사별전자책서비스현황을실시간으로대조하고확인할수있다고앞서

설명한바있다. 보통유통단계에서전자책의관리와할인및복제추적감시시스템

은‘DRM 서버구축’과‘라이선스발급’을기초로구성되는데, 앞서언급한‘출판계

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시스템’>163페이지 참조.을통해DRM 업체와연계, 유통사와출

판사의상시적인관리체제를유지할수있으며, 사후보안역시이단계에서해결할

수있다.>112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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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음원, 화산업등에서저작권불법유통으로연간수조원대에이르는불

법복제물유통시장이형성되는등불법시장규모가합법시장규모를뛰어넘는사태

에이르자정부는 2004년이후저작권보호센터를설립하여불법복제물과의전쟁을

선포, 대대적인단속활동을펼치는등사후보안시스템을강화해왔다. 이에더해최

근문화부는저작권법개정안에‘불법복제물유통사이트폐쇄’라는극약처방을담

는등초강경책의입장을취하기로했다.

그동안온라인시장활성화차원에서소극적인단속에의존하던정부정책방향이

대대적으로바뀐것이다. 이러한정부정책과그간의노하우를출판계가활용하기위

해서한국출판인회의는한국저작권위원회와 ICN(통합저작권관리번호) 업무협약을체결했

다.출판사들은이에전자출판표준메타DB 구축등전자책의사후보안책마련에적

극적으로협조하여음원과 화시장의전례를밟는일이없어야할것이다.

전자책의불법복제·유통에대한사후보안방안을정리하면다음과같다.

저작권법위반행위에대한법적구제(고발, 고소)

언급했듯이저작권은기본이친고죄이나저작권법개정을통해 리를목적으로상습

적으로침해행위를하는경우비친고죄가적용된다. 전자책의불법복제및유통을

막는기초적인방안은저작권법위반행위에대한출판계의자발적이고지속적인모

니터링과그에따른법적구제를받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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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시장의지속적관리·감시방안저작권불법유통에대한사후적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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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추적시스템

현재한국출판인회의는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개발한저작물불법추적시스템을전

자출판불법복제와불법유통방지에활용하기위해상호협력하고있다.

불법감시단체

·한국저작권위원회 http://www.copyright.or.kr

‘침해대응팀’에 상근 모니터링 요원과 재택근무 요원 20명 정도가 있다. 홈페이지에

신고접수가가능하며, 계정정리·삭제명령권한이있으니, 불법전자책유통사이트

를신고하면바로정리와삭제명령이내려진다.

·저작권보호센터 http://www.cleancopyright.or.kr

최근온라인모니터링사업을강화하 으며, 홈페이지에서불법유통에대한신고의

접수, 처리가가능하다.

저작권신탁(집중관리)단체

·한국복사전송권협회 http://www.krtra.or.kr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http://www.copyrigh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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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감시3단계

1단계 | 한국저작권위원회에책의주민등록번호라할수있는 ICN(통합저작권관리번호) 등록하여전

자출판 표준 메타DB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각종 불법 감시, 저작권 유통이 가능하게 된다. ICN

등록내용은저자및저작물정보, 출판사및도서정보이며, 원칙적으로는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한국복사전송권협회를 통해등록해야하지만, 등록 절차를간소화하기위해 e-KPC 서버에서 DRM

취득과동시에직접등록할수있도록하는시스템을개발중에있다.

2단계 | 텍스트 검색을 통한 감시 단계. 불법 감시를 위해 원문 텍스트 전체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

유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보기 서비스 정도의 텍스트(10쪽 내외)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제

공. 또한거래처정보(유통사정보) 제공을통한불법감시도병행할수있다.

3단계 |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전자책 파일에 ICN 칩이나 워터마킹을 삽입하여

유통시키면‘자동추적감시’를통해불법에대한사후추적이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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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직, 아무 일도일어나지않았다? : 전자책발전에필요한핵심항목몇가지

122 출판인이여, 어떻게변화할것인가? : 디지털콘텐츠기획자의역할

125 아직도‘강건너불구경’하고있나요? : 어느‘디지털키드’의이야기

127 전자책기획·편집, 어떻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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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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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제대로, 신중하게전자책시대를준비해야한다는요지의이야기를풀어놓

다보니어느덧마지막챕터에이르 다. 아직우리나라전자책시장에리더라지칭할

만한업체가없고정책과제도도미비한상황이지만더는늑장을부려서는안될것이

다. 그정확한시점을예측할수없을뿐이지‘전자책시대’가목전에있는것은누구

도부정할수없는기정사실아닌가.‘늦었다고생각할때가가장빠른때’라는표현이

가장정확한진단일듯하다. 이제야말로, 드디어, 결국, 우리모두가꿈꾸던‘좋은작

가-좋은출판사-좋은책-좋은독자-좋은독서환경-좋은책시장’의기반을마련할

수있는, 모두가행복해지는독서강국의꿈을이룰기회가온것이다! 그러니출판사

들은진정한독서문화를창달할기회가왔다는긍정적인마음으로좋은콘텐츠와착

한플랫폼마련에적극적으로나서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본문에서내내이야기해

왔던혁신과개혁이선결되어야한다. 매너리즘과대박주의에빠져자칫망쳐버릴뻔

했던출판문화를되살리기위해애써야할것이다. 지루하게반복되는이야기겠지만,

마지막점검차원에서‘전자책발전에필요한핵심항목몇가지’를짚어본다.

출판계 내부 개혁하기

전자책을둘러싼업계전반이우왕좌왕하는것못지않게출판계내부에서도불협화음

이잦다. 한마음한뜻으로전자책시대를준비해도모자랄판국에‘출판계내부의적’으

로인해대자본·대기업의논리에속수무책인상황이다. 출판계내부의적은누구일까.

대자본·대기업의논리로출판사의도서를통째로가져가겠다는데흔들리는출판

사들. 각개전투로움직여야하는출판사는새롭게열리는전자책시장에서여전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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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 일도일어나지않았다?전자책발전에필요한핵심항목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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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수밖에없다는피해의식. 유통사가‘돈의논리’로작가와직접전자책을계약하

겠다는데도리가없다고자포자기하는출판인. 대기업과대형서점이전자책시장,

디지털콘텐츠시장을접수하고말것이라는절망적인분위기. 저작권자가아닌출판

권자일뿐인출판사가무슨수로떠나는작가를설득하겠느냐는논리부족과생각없

음. 디지털 콘텐츠 기획자, 제작자, 전자책 관리자 등을 뽑을 여력이 없어 유통사에

전자책관련업무를통째로넘기겠다는안일한사고방식. 전자책업무가가중되어과

거출간리스트뽑는것도, 전송권이라는추가적인계약을위해일일이작가에게연

락하는것도귀찮아하는편집자. 전자책제작용 PDF 파일변환작업을번거로워하는

디자이너. 종이책 업에급급해유통사의전자책요구에고개를숙이는 업자.

출판인들이이렇게무력해질수밖에없는것도무리는아니다. 아직아무것도결정

된바가없으니‘디지털시대, 책과출판사의운명’에대한절망과희망이모두논의되

는것이당연한일이니까. 하지만출판계전체의자기진단과자기반성의시간이절대

적으로필요하다. 후진적인출판경 시스템으로인해서점의횡포에속수무책이었

던종이책시절의과오를그대로겪지않기위해서, 또한그로인해일어난출판문화

퇴락의전철을다시는밟지않기위해서, 출판계는날카로운시선으로스스로를들여

다보고반성해야한다. 거기서그칠것이아니라머지않은시간에도래할전자책시대

에 진정한 출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출판인의 역할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여

새로운길찾기에하루빨리나서야한다.

범출판계의 질서 확립하기

진정한출판문화를정립하는과제는출판인만바뀌어서될일이아니다. 출판인들은

물론이고유통사와그를둘러싼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작사들, 이동통신사, 대기업

들모두각자자신의역할에충실하게전자책시대를맞아야한다. 전자책은돈이되

는시장이기도하지만한나라의지식문화의지표를나타내는문화이기도하다는점

을잊어서는안된다. 문화강국이라고떠들면서겉모습만치장할것이아니라내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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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기위한노력을해야하는데, 문화강국으로서의진정한면모를갖추기위한초석

은바로, ‘전자책의활성화’라는것을기억하자. 정부의‘전자책정책’마련을비롯하

여작가와출판사가만들어갈‘좋은콘텐츠’, 유통사,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작사들,

이동통신사, 대기업들이형성할‘착한플랫폼’, 이모두의궁합을잘맞춰간다면, 전자책

을둘러싼이해관계자들모두의꿈과독자들의꿈이만나‘제대로된출판문화/전자책

문화’라는시너지효과를이루며‘문화와시장’, 두마리토끼를잡는날이올것이다.

전자책 관련 정책과 법률 전면 개정하기

디지털콘텐츠산업이화두가되면서정부는촉각을곤두세우고디지털산업의초석

마련과그활성화방안마련에고심하고있다. ‘디지털’과‘콘텐츠’라는세계적인화

두에우리도질세라각종협회와진흥원을세우고, 해당산업활성화를통한수익창

출과국가적위상높이기에혈안이되어있다. 물론디지털콘텐츠산업이형성되는

준비단계에서지불되는비용이만만치않으니정부가나서는것은훌륭한발상이아

닐수없다. 다만그방향설정에서문제점이속속나오고있어업계전반이당황스러

울뿐이다. 특히전자책혹은디지털출판에대한정부의정책은출판사와작가의의

견이 무시되기 일쑤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이 디지털출판산업까지 고려해서 전면

개정을 하거나,‘(가칭)디지털출판산업발전법’같은 독립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모

기관의지적이와닿는다. 콘텐츠의원생산자인작가와출판사를배제해서는‘문화’

와‘산업’의속성을포괄해야하는출판에관한정책이제대로만들어질리없다.

출판계는더욱적극적으로정부의정책마련에참여해야할것이다. 정책은물론이

고본문에서언급한저작권법등디지털국면에처한출판관련법률의전면개정에도

출판사는보다적극적인개입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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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전자출판 콘텐츠 진흥을 위한 운동하기

전자책관련정책과법률의전면개정도중요한현안이지만그에못지않게혁신이필

요한일은바로‘양질의전자출판콘텐츠진흥’이다. 현재일부장르물을중심으로형

성된전자책콘텐츠의편중현상은문제가아닐수없다. 향후전자책디바이스와플

랫폼의다각화에따라개선될것이라는예측도나오고있지만전자책콘텐츠의편중

현상에대해지금부터민감하게대처하지않으면자칫전자책산업전체가무너질우

려가있다.(현재음악시장의편중현상을보라. 걸그룹, 짐승돌들외의음악을찾아듣기가힘들다.) 더불어전자

출판산업자체의실효성있는진흥책도마련되어야할것이다. 이에출판업계는전자

출판산업 진흥책의 근거를 마련하고‘전자출판콘텐츠센터’를 구축하여‘준정부기구

화’해야한다. 종이책시절에실효성없는독서진흥책으로고생한기억을떠올려, 실

질적으로전자출판콘텐츠를다양화하고, 진흥할수있는기구를설립하고, 그예산을

온전히‘양질의출판콘텐츠진흥’만을위해투자해야할것이다.

플랫폼 기업들의 향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길 찾기!

전자책산업은곧플랫폼산업이다. 디지털콘텐츠의구입, 다운로드, 열람, 관리까지

그소비과정전반에대한편의를제공하는플랫폼이라는업자체의특성상대기업주

도로이루어질수밖에없는것이현실이다. 그로인해콘텐츠의원생산자들이손해를

감수하는일이반복되고있다.(신문산업, 음악산업의쇠퇴는곧콘텐츠창작자들의손해에서비롯된일이다.)

최근들어플랫폼기업들이창작자들에게선의를베푼다는식의계약조건을내세우

기도하던데, 결국누적된 0.1% 이득이 1000억이되기도하는시장이바로플랫폼시

장인것이다. 이에작가와출판사등의콘텐츠생산자들은플랫폼을유리하게이용하

는다양한방법을알고있어야한다. 수익률은기본이고유통루트, 마케팅툴등계약

사항에대해까다롭게고심해야하고, 콘텐츠를제공할때관리와감독에대한권한을

요구해야한다.(물론그러기위해서는플랫폼에대한공부와연구가필수적이다.) 몇몇작가와출판사들이

모여함께연구하고, 정책을마련해플랫폼기업을상대하는것도좋은방법이겠다.

(아예플랫폼을직접구축하는것도좋겠다. 물론쉬운일은아니겠지만 IT기술자들과협업하면못할일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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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시대 환경에 적응하기

‘유비쿼터스’라는콘셉트가인구에회자된것은 10년도넘은일이다. 우리가그동안

직접겪어온환경인데도그참된의미를이제야확인하는느낌이드는요즘이바로진

짜‘유비쿼터스시대’가아닌가한다. 무선통신망의세례를받은스마트폰과소셜미

디어의활약을보라. 다각적인‘참여’와‘공유’의힘, ‘사람이곧플랫폼’이라는말이

정말로실감나는요즘이다. 디지털콘텐츠를다루는출판인들이이시대의분위기에

적응하지못하면‘전자책드림’은그야말로‘드림’이되고말것임을명심또명심해야

한다.

『제4의불』(정지훈저, 열음사)에서‘당신은차세대인터넷과미래사회에준비되어있

는가?’라는질문을던진다. 정지훈은미래사회가가져올커다란패러다임의변화를

아래처럼정리하고있는데, ‘전자책이라는미래’를준비하는출판인들은이러한변화

의소용돌이속에서어떤준비를해야하는지고심해야할것이다.

■ 탈대량화 그리고 프로페셔널리즘의 붕괴 | 규격화와 대량 생산이 붕괴되면서‘다품종

소량 생산’과‘롱테일’이라는 다양한 수요에 입각한 비즈니스가 활성화됨. 개개인의 개성

과시류를반 한것만이통하는시대. 분업및전문화의철칙이무너지면서프로페셔널리

즘이라는성역붕괴. 인터넷의개방성과검색등을통해비전문가(아마추어리즘)가 등장해

저널리즘, 미디어분야에서적극적인활약을하고있음.

■시공간의절대적인제약이약화되다 | 도시화, 산업화의붕괴로인해공간과시간의제

약이완화됨. 시간을정해모일필요도없고, 모여일할장소도필요치않다.(원격회의, 인

도에 있는 내 비서, 인터넷에 진열된 상품들 등) 권력의 분산, 정보와 지식의 분산으로 인

해 시공간을 초월해 지식 정보에의 접근이 한결 자유로워지고 여유로워진 미래인들.(인터

넷망으로 연결된 분산의 시대) 언제 어디서 어느 때, 어떤 일을 하고 놀고 쉬고 생활할지

자신이스스로결정하는‘디지털보헤미안*’라이프스타일이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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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만 하면 되는 시대는 갔다 | 분산의 힘이 커지면 커질수록 덩치만 큰 조직은 붕괴

됨. 질적인 콘텐츠를 소유한, 개개인의 특장점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고 효율적인

기업들의 등장.(애플리케이션 기획 개발자들, 이합집산하는 각종 프로젝트 그룹들) 조직의

개편에적응못하는대기업들의도산. 개인의능력이조명되는시대의도래.

■ 갈수록 중요해지는 소통의 능력과 창의력 | 전문성+다재다능+소통능력(상호작용과 관

계가 중요)=‘네트워크형 인간’이 요구됨. 창의적 인재의 부각.(다양한 경험과 시도가 중요

해지면서학교시스템, 사교육열풍등공장형정규교육시스템의붕괴)

이런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전자책은어떤기능과역할을할것인가! 그야말

로‘전자책이답’인그런시대가오는것이다. 출판인들의역할은이미정해졌다.

디지털보헤미안

‘유비쿼터스’라는새로운정보통신환경이조성되면서출현한신종족. 홀름프리베, 사샤로보공저의『디지털보헤미안』

(두행숙옮김, 크리에디트)에서는이렇게정의하고있다. “대개특정한역사적인상황에서특정한장소에나타나활동했던

‘아날로그보헤미안’과달리‘디지털보헤미안’은더이상어떤장소에묶이지않는다. 그들은대도시안에연결점을갖고

있지만 지방으로도 뻗어나가며 부분적으로는 대륙을 넘어서까지 향을 미치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그것은 다양한 의

사소통채널들을통해서아이디어, 프로젝트, 잠재적인공동체그리고주제에관련된플랫폼들을모아서엮어놓은양탄자

와같다. 그들하나하나는제각기다양한개성을지녔지만공통점이있다면그것은오직불확실한것을향해서늘새롭게

출발한다는 것과, 새로운 형태의 일을 하면서 협력하되 마치 놀이를 하듯 즐기면서 충분히 시험한다는 것이다.”이렇듯

디지털 보헤미안들은 자유로운 혼의 상상력으로 무장한 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아무 어려움 없이 유비쿼터스

세상의정보와지식을손쉽게활용할수있는신인류인‘유비노마드(Ubi-nomad)’로도불리며새로운삶의방식을예고

하고 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첨단 과학기술이나 기계의 발전이 아니라 아날로그 보헤미안의 정신과 혼과 감수성

을이어받아유비쿼터스사회에서자유를만끽하며‘인간적으로살겠다는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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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유비쿼터스시대에적응한디지털보

헤미안은더이상어떤장소나특정시간에묶

이지않는다고설명했다. 그러니까디지털보

헤미안은 일하는 시간과 여가 시간을 구분하

지 않고, 어떤 장소에서든 언제든, 일하고 싶

을때일하고놀고싶을때놀수있는것이다.

나아가일하면서놀고, 놀면서일할수도있는

것이다. 그야말로‘경계 없음’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는 그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간의 가치관을

창조하고있다. 디지털보헤미안들이더이상

도시에 머무르기를 거부하는 이유가 바로 여

기에 있다. 산업화의 결과, 자연을 파괴하여

대도시가조성되고더나은직장을구하기위

한사람들이도시로몰려들었다. 마치생명체

처럼진화에진화를거듭한도시는그기능을

점차세분화하 고(거주, 근로, 소비, 오락등) 그안에

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체험한 편의성으로 인

해도시를이탈하지못하도록조장하고있다.

바우하우스의 창시자인 발터 그로피우스는

“오늘날우리가살고있는도시들과거주지들

이앓고있는병은인간적인기본욕구들을경

제적·산업적인요구보다우위에놓기를거부

한데서생겨난슬픈결과이다.”고말한바있

다. 이처럼도시화와산업화가낳은병폐들을

적극적으로거부하며‘진짜내인생’을살겠다

는 디지털 보헤미안의 정신은 유비쿼터스 시

대의출판인이추구할가치(철학과신념)와도긴

하게연결된다.

미국 출판계의 거목인 제이슨 엡스타인은

『북비즈니스』(미래사)에서 과거의출판은본질

적으로‘소규모적이고개인적인’가내공업이

었다고설명하면서,“뜻을같이하는일단의사

람들이자기들의재주에정성을다하여, 저자

의 요구와 독자들의 다양한 흥미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분업적이고 필요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하는개인적인산업이다.”라고추억한다.

그러나과거반세기동안도시화·산업화로인

한대량생산, 규모의출판시스템을추구해온

대기업의논리덕분에(?) 1920년대출판인들의

‘멋과정열’의가치는‘돈’의가치로대체되었

다는지적을한다. 하지만미래의출판은다시

본질적인‘소규모적이고 개인적인 가내공업’

체제로회귀할것이라면서, 도시화·산업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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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여, 어떻게변화할것인가?디지털콘텐츠기획자의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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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맞아변질된출판업이그본래의기능을

회복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항상 그러했던

것처럼일단재능이있으면어디엔가그에걸

맞는무대가제공되는법이다. 좋은서점처럼

저명한 웹사이트는 독자들을 끌어들일 것이

다. 가치를구별해내는필터는인간본성의역

할이지 특정 기술의 역할이 아니다.”그러니

까그의말인즉, 유비쿼터스시대는작가와출

판인의재능과역할을과거‘멋과정열’의시

대로 되돌려놓는 것일 뿐이지 출판 제작이나

유통의혁명과는무관한것이라는얘기다.

한마디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출판인은 디

지털 보헤미안으로서 더욱 자율적인 역할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참여와 공유’의 재능을

획득한독자들은본능적으로더좋은, 더내게

맞는콘텐츠를선별해낼것이며, 작가와출판

사는뜻을모아‘멋과정열’로제대로된창작

의기능을수행하게된다. 가까운미래에출판

인은‘콘텐츠기획자’,‘콘텐츠커뮤니케이터’,

‘콘텐츠에디터’쯤으로불릴것인데, 콘텐츠

의홍수속에서독자의요구와세상의트렌드

를살피고 을점검하고적당한편집툴을정

하는등의일을통해, 또한 유통루트가다양

해지는 만큼 해당하는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판로를파악하는등의일을통해, 작가와더욱

친 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사장, 편

집자, 업자, 디자이너를포함한모든출판인

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각자가‘디지털

콘텐츠기획자’로역할하며, 상호긴 한네트

워크를 형성해 유기적 결합체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디지털매체에맞는내용을기획해

서기획편집자와논의해야하고, 디지털시장

에서유통되는콘텐츠의특성에맞는물건(전자

책)을 팔아야 하는 업자들은 기획자의 마인

드로 무장하고 기획편집자와 작가에게 기획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디자이너들 역시

디지털매체에서구현될수있는버전의디자

인능력을가지고기획자와협업해야하고, 기

획편집자 역시 디지털 매체의 하드웨어와 소

프트웨어 기술을 숙지하고 이 모든 구성원들

과디지털콘텐츠기획을하고독자들과긴

하게소통할수있어야한다. 한마디로디지털

콘텐츠비즈니스시대에작가, 기획편집자, 디

자이너, 업자는‘니일, 내 일’이구분없는

유기적 결합체로서 기능할 수 있어야 독자가

원하는콘텐츠를생산할수있다는것이다. 기

존의업무나업종이사라지는불안과걱정대

신 나의 업무가 전방위로 확장된다는 부담과

준비만이필요하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증강현실’이라는

개념 속에서 우리 출판인들의 미래와 디지털

콘텐츠 기획의 미래가 보인다. 증강현실이란

아날로그적으로‘널려진 정보들’을 유의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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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로묶거나겹쳐(layer) 3차원의‘정보더미’

를 디지털화하여 보여주는‘현실 세계에 기

반’을 둔 신기술로서(가상현실과는 다른 점), 디지털

콘텐츠기획의핵심은바로이지점에서찾아

진다. 출판동네에서따로살아가던구성원들

이 힘을 모아 하나의 유기체로 다시 태어날

때, 머리를모아아날로그적기획을디지털로

유의미하게 컨버전스할 때, 각자의 자리에서

분산생산해내던결과물을하나로융합할때,

기존의결과물보다훨씬더유용해진결합정

보로서의디지털콘텐츠를생산할수있게된

다. 그렇게되었을때, 독자대중이디지털세

계에서원하는바로그‘진짜콘텐츠’를찾아

줄수있을것이다. 전혀겁낼필요가없는것

은, 그 모든것들은이미우리가해왔던일이

기때문이고, 우리출판인들은언제나현실세

계에 기반을 두고 살아가는 생활 착형 기획

자들이기때문이다.

일본의 IT저널리스트 사사키 도시나오는

『전자책의충격』에서미래의출판사는이렇게

역할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가출판

시대출판사는두가지방향으로나갈것이다.

1. 필자와 360도 계약. 2. 스몰 비즈니스. 360도

계약이란책출판에관한계약뿐만아니라, 강

연이나 토크쇼, 잡지 연재, 관련 제품의 판매

등필자의다양한활동에대해일괄적으로홍

보와운 을해주고, 여기서나오는수입의일

부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이다.”앞서 제이슨

엡스타인이 출판업은‘소규모적이고 개인적

인가내공업’으로회귀할것이라고예언한것

과 같은 예측이다. ‘스몰 비즈니스’란 디지털

콘텐츠 기획자 개개인의 역할과 기능의 확장

을 말하는 것이며, ‘필자와 360도 계약’이란

출판인은앞으로콘텐츠커뮤니케이터로서기

능하게될것이라는뜻이다. 이제출판인은보

다친 해진필자와협업하여기획·창작해낸

원형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여 다양

한형태의상품을만들어내고, 다양한유통루

트를 발굴하여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관

리·감독하는 콘텐츠 커뮤니케이터로서 전방

위적인일을수행하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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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원고에이르 지만, 그러나여전히

전자책 이슈가 와 닿지 않는다는 출판인들의

목소리가귓가에맴돈다. 웹과온라인혁명이

가져온변화속에서이미많은고충을겪어온

출판인들로서 불감증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디지털시대, 혁신과변화가필요하다

는호소가쏟아져나온지오래지만후진적인

출판시스템은변한것이없고, 결과적으로출

판사만허리띠를졸라맨세월이아니던가. 혁

신과 변화를 강요받다가 망가지고 다치고 황

폐해진 것은 출판사고, 작가고, 독자고, 출판

문화 다. 출판인들이 상처받은 세월을 누가

어떤말로위로해줄것인가. 그럼에도불구하

고출판인들에게다시한번혁신과변화에대

한호소문을띄워야할것같다. 책에대한열

정과애정으로버텨온출판인들에게어쩌면전

자책이마지막기회의땅일지도모르기때문

이다. 희망고문으로느껴져도어쩔수없이전

자책 시대를‘기회’라고 말할 당위가 있기 때

문이다. 전자책의딜레마는분명존재한다. (책

을사랑하는마음하나로살아온‘책쟁이’들에게언제는그만한딜

레마가 없었던가.) 출판인회의를 비롯한 각종 출판

단체들은 그런 딜레마를 하나씩 해결해가며

출판사에게 유리한 전자책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니, 개별출판사들역시그러한딜레마를

기회로바꾸기위해적극적으로나서야한다.

‘전자책빅뱅’에바삐돌아가는전자책업계의

형국에서 출판사만이 조용한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일이아닐수없다. 적극적으로나서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때를 기다리는

것도좋지만, 무작정기다릴일이아니라물밑

작업이라도 해야 한다. 만일 출판사가‘바로

지금’이때를놓치면어떤일이일어날지상상

을 해보자. 상상이 어렵다면, 디지털 시대에

나고자란세대의이야기를들어보고, 그들에

게전자책은무엇인지고심해보면되겠다.

‘디지털 키드’라는 용어가 있다.‘디지털

네이티브’,‘인스턴트 메신저 세대’,‘키보드

세대’,‘Millennial’,‘Bone Digital’,‘Net

Generation’등으로도불리는이들은디지털

언어와기기를마치특정언어를사용하는원

어민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세대이다. 태

어나면서부터홈네트워크시스템, 개인용컴

퓨터, 인터넷, 휴대전화, MP3, PMP, PDA 등

125

아직도‘강건너불구경’하고있나요?어느‘디지털키드’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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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디지털환경을일상에서접한세대인그들

은 최근 Web 2.0기술로 발달한 소셜 네트워

킹 서비스인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

스북등과같은가상의자기공간에서또다른

자아로살아가는데익숙하다. 적극적으로자

신을 드러내고 의견을 주고받는 것에 주저하

지않고, 정보와지식의참여와공유에익숙하

고, 소비자이기보다는 생산자가 되기를 원한

다. 디지털매체의개방성을일상적으로겪어

온그들은놀이와일의이분법적구분을넘어

서서 일상 자체를 놀이나 게임처럼 인식하여

지루하고따분한일보다는도전적이고재미있

는과제에적극적으로몰입하는특성이있다.

성장과정이그렇다보니엄청난양의정보속

에서도 다양한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

스킹능력이높으며웹이나통신만을통한메

신저와 메시지로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때에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주고 받아왔기 때문에

즉각적인 피드백 능력과 네트워킹 소통 능력

도 훌륭하다.(이와대비되는개념으로는후천적으로디지털

기술에적응해간 30대이상의기성세대를일컫는‘디지털이민자

Digital Immigrants’가있는데, 이들은디지털언어와기기의습득및활용

이마치외국인의그것처럼미숙하고, 많은면에서모국어적특성,

즉아날로그적특성이남아있다. 실제로디지털키드와디지털이

주민은디지털언어와기기의사용에서많은격차를보인다.)

‘디지털홈서비스환경’이구축된때자란

디지털키드의생활을보자. ·유아시절 TV

로책을보고자라며, 온라인이학교를대신하

게되고, 휴대전화로친구들과소통하고, 가족

과도온라인대화에더익숙하고, 의료서비스

도온라인을통하는등공부와놀이, 관계와소

통, 직업과취미, 소비와지출등모든생활을

디지털로 처리해온 그들에게 스펙이나 이력,

소속이나출신은중요한일이아니게될것이

다. 본인의관심사와재능을일찍발견한그들

세대에게는취직이라는말은한물간개념이될

것이고, 함께프로젝트를수행할그룹을결성

해돈도벌고일도하는디지털보헤미안으로

성장하게될것이다.‘다양한의사소통채널들

을통해서아이디어, 프로젝트, 잠재적인공동

체 그리고 주제에 관련된 플랫폼들을 모아서

엮어놓은양탄자와도같은네트워크를구축하

고그안에서살아갈’디지털보헤미안들에게

전자책은세상과소통하는유일한통로가될,

‘전자책이상의그무엇’이될것이다. 요는이

모든 풍경이 머지않은 미래에 당신의 눈앞에

서펼쳐질일이라는것이다. 출판인들이여, 이

렇게쭉강건너불구경만하고있을것인가.

대체무엇을왜망설이는것인가.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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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장정끝에한국출판인회의전자책

TFT의결과물을바탕으로, ‘출판사들을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집필과 정리가 끝났는데,

뭔가 아쉬운 이 느낌은 뭘까! 하여, 여기저기

인터뷰를했는데, 결과는역시책을사랑하는

출판인들다웠다. (내가잘모르는) 전자책관련기

술에대한문의를할까봐조마조마했는데, 전

자책 시대에 기획·편집자는 어떤 역할을 하

게될것인가하는질문이가장많았다. 그러

니까출판인을괴롭히고있는것은밥그릇문

제도아니고, 첨단 기술문제도아니고, 다만

‘전자책환경에서책의콘텐츠는어때야하는

가?’, 그 알맹이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 가이

드북의특성상출판의전과정을안내하기위

해서라면 기획/편집/제작/유통을 다 다뤄야

하는데, 본 책은 전자책의 제작/유통에 집중

한터라나로서도아쉬움이남는부분이긴하

다. 사실전자책정책도구조도제대로잡히지

않은상황에서전자책의기획/편집에대한이

야기를 다루기는 개인적인 역량도 부족하고,

데이터도없어순전히예측성 이될터라조

금은망설여지는부분이다. 그러나현재전자

책콘텐츠시장상황을살펴보고, 여기저기전

자책에 대한 선견지명을 가지신 분들에게 문

의하여몇자적어본다.

현재 전자책 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바로‘전자책콘텐츠의부족’과‘전자

책편중현상’이다. 전자책의콘텐츠부족은걱

정할일이없는것이이제종이책출판사들이

본격적으로콘텐츠를디지털화하면해결될일

이기때문이다. 반면‘전자책편중현상’에대

한우려의목소리는상당히높은편이다. 130

페이지 표에서도 나타나지만 일부 장르물과

학습물에전자책이집중적으로소비되는것을

볼수있다. 하지만이역시전자책시장이활

성화되지않은현재상황에서어쩔수없이도

출되는 통계일 뿐이다. 기존(10여 년 전)에 형성

된전자책시장이그러한장르물과학습물, 일

부베스트셀러를중심으로버텨온터라그꼬

리가지금까지이어진것이다. 향후다양한전

자책 디바이스를 보유하게 될 전자책 독자들

은더다양한패턴으로전자책을소비하게될

것이다. 음반을사는인구보다음원을다운로

드하는인구가많고, 종이신문보다인터넷신

127

전자책기획·편집, 어떻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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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읽는인구가많은것처럼디지털세상에

서이제전자책은그냥‘책’으로불리는날이

올것이며, (시기를예측할수없을뿐이지)책을산다는

것은곧전자책을사보는일이될것이다.

가깝게는 이런 예측도 가능하다. 각종 디

바이스별로 읽히는 콘텐츠가 다를 것이라는

점, 유통루트별로거래되는콘텐츠가다를것

이라는점이다. 이를테면텍스트중심의소설

이나 인문서의 경우 전자책 전용 단말기에서

많이팔릴것이고, 교육이나학습시장은여전

히 PC 시장에서강세를보일것이며, 잘라읽

기가가능한자기계발서나경제경 서의경우

스마트폰에서잘팔릴것이며, 멀티미디어기

능이첨부된콘텐츠는태블릿 PC나범용단말

기등에서많이팔릴것이라는예측이그것이

다. 또한오픈마켓, 온라인서점, 포털사이트,

모바일콘텐츠시장, 공공 도서관등유통루

트에 따라서도 거래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차

별화될것이다. 그렇다면전자책기획·편집자

가준비할일은정해졌다. 디바이스별로, 유통

루트별로 그에 적합한 콘텐츠를 예상하고 기

획하고만들어내면되는것이다. 한마디로, 콘

텐츠특성별로, 디바이스별로, 시장별로각기

다른기획과편집을해야하는시대이고, 출판

인은그것을충실하게준비하면된다.

정리하자면, 전자책기획·편집자는아래세

관점에서콘텐츠를기획해야한다는것이다.

■콘텐츠특성별전자책기획 | 콘텐츠자체가가

진 특성(성격, 속성)에 따라서 전자책 기획편집을

하는것이다. 이미 PC 전자책시장에서형성된무

협, 판타지, 로맨스, 만화등장르문학의콘텐츠기

획을 생각하면 된다. 최근 정부 관련 기관들이 디

지털 자료를 무상으로 오픈하여 전자책으로 만들

고 있는 것도 콘텐츠 특성에 따른 전자책 기획이

겠다. 이밖에도교육, 어학콘텐츠나일반기업관

련콘텐츠, 실용서적, 경제경 서, 인문사회과학도

서까지도 콘텐츠 특성에 따른 전자책 기획을 하게

되면 기존 종이책의 기획에서 진일보한 전자책 기

획이 가능해진다.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에‘도서

장르별로’읽는 습관, 학습하는 방법, 공부하고 깨

우치고 터득하는 방식이 달라질 것이고, 결국‘장

르별로 기상천외한 독서 문화’가 생겨날 것이다.

나아가‘장르별 전자책 기획 전문가’가 생겨날 가

능성도있다. 어쩌면, 기존에도서기획자, 방송기

획자, 화 기획자 등으로 분류되던‘산업별 콘텐

츠 기획자’들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로맨스 전

문 기획자, 역사물 전문 기획자, 과학물 전문 기획

자, 경제경 전문 기획자 등‘장르별 기획자’로

재편될지도모를일이다.

■전자책 디바이스별 기획 | 전자책을볼수있는

기기(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아이폰 등의 모바일

북, 데스크탑PC, 태블릿PC, 넷북등의노트북, 오

디오북, PMP, PDA, 범용단말기등)에 맞게콘텐츠

기획을하는방법이다. 디바이스별로책이제작·구

현되는방식이달라질테니그러한첨단기술을고

려해전자책을기획·편집하자는것인데, 전자책디

128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128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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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지식이 있어야겠

다.(기술자와커뮤니케이션을잘하면된다.)

■ 전자책 시장별 기획 | 전자책을 유통하고 판매

할 시장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

다.(유통기획, 전자책시대에는 업자도기획자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기획된 전자책은

오픈마켓, 온라인서점, 포털사이트, 모바일콘텐츠

시장, 공공도서관등등다양한시장에서유통되고

판매될 것이니, 그 시장의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무료로 시장에

제공할 콘텐츠의 기획·편집과 유료 콘텐츠나 가

격별 콘텐츠의 기획·편집은 달라질 것이며, 패킷

단위로 나누어 제공하는 모바일 콘텐츠의 기획·

편집과 멀티미디어나 이러닝 등의 기능이 탑재된

패키지물의 기획·편집 또한 달라질 것이라는 얘

기다.

위의 세 가지 기획편집 방법은 각각이 분

리된것이아니다. 또한그동안종이책기획을

하던 것과도 분리된 일이 아니다. 다만, 디지

털콘텐츠기획에있어다양한접근이가능하

다는것을인식하고, 각각을절충하고보완해

서디지털콘텐츠기획·편집을각자의스타일

대로잘해나가자는의미에서형식적으로분류

해본것이다. 이러한인식은출판사내부의기

존 기획·편집 인력은 물론이고 업자, 디자

이너, 제작자, 사장까지도 갖춰야 할 전자책

시대의 기본적인 마인드이다. 종이책 시절처

럼각자할일만해서는‘더넓고다양해진시

장’,‘더좁고깊어진독자’의요구를수용하기

가 어렵다. 출판인들 모두가 기획·편집 마인

드를갖추기만한다면, 전자책은분명승산이

있는새로운기회다.

전자책 기획·편집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바탕놀아보는것이다. 기존종이책을분권출

간하거나,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가해서 재출

간하거나, 요약본이나 실천편을 출간해도 좋

고, 절판된종이책, 버려진콘텐츠, 무료로이

용할수있는콘텐츠등을전자책으로기획해

도좋고, 전자책과종이책을동시출간해도좋

고, 전자책을먼저출간하여시장반응을본뒤

에종이책을출간해도좋고, 종이책의홍보수

단으로 일부만을 전자책으로 만들어봐도 좋

다. 기획·편집의다양한가능성이열린전자책

시대에 오히려 축복받은 쪽은 기획·편집자라

는생각마저든다. 이미벌써‘콘텐츠기획·편

집마인드’로무장한당신이라면, 사실그구현

방법이디지털이든아날로그든전혀무서울것

없이, 디지털시대를맞이하면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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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전자책서비스사이트의장르별판매도서종수

바로북 http://www.barobook.com

문학 에세이/산문 장르문학 성인문학 인문 역사

6080 3023 8915 772 900 1416

사회 경제/비즈니스 해외비즈니스 외국어 컴퓨터/인터넷 어린이

2256 2227 0 1060 509 4387

자연/과학 취미/여행 문화/예술 대학교재 수험서/자격증 가정/생활

415 815 689 2378 448 1256

종교/역학

860

피우리 http://www.piuri.com

로맨스 무협 판타지 성인 기타

2561 390 130 2745 37

북토피아 http://www.booktopia.com

문학 장르문학 에세이/산문 경제/비즈니스 외국어 컴퓨터/인터넷

3073 2697 1222 1911 509 182

인문 자연/과학 사회 역사 어린이 취미/여행

526 274 1283 557 2344 672

문화/예술 가정/생활 종교/역학 수험서/자격증 수능 대학교재

553 708 928 950 13 1564

대본/시나리오

115

북큐브 전자책 http://www.bookcube.com

문학 장르문학 인물 인문 역사/문화 사회

4983 5735 48 684 539 997

경제/경 자기계발 컴퓨터/인터넷 외국어/언어 유아 어린이

1697 627 169 581 292 2554

청소년 종교 예술/대중문화 자연과과학 건강/스포츠/취미 가정/생활/요리

862 587 500 231 575 400

여행 성인 잡지 교재 요약본

150 3514 364 805 62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130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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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양파북 http://www.yangpabook.com

감성/멜로 로맨스 일반/고전 하이틴 소년/소녀문학 시/수필

1034 717 10 3 1 2

동화 무협 액션 첩보/군사 학원물 판타지

1 5 2 0 0 6

감성판타지 SF 공포/스릴러 추리/탐정 미스테리/음모

25 0 9 1 4

와키 http://waki.booktopia.com

무협 판타지 기타

718 583 436

QOOK 북카페http://bookcafe.qook.co.kr

경 /경제 자기계발 인문 장르 사회/정치/법 역사/신화

148 112 1387 2105 36 123

과학/공학 건강/의학 가족/생활 여행/취미 예술/대중문화 종교/역학

1 20 1 21 7 190

북코스모스 www.bookcosmos.com

리더십 경 전략 트렌드/미래 변화와혁신 경제/금융 협상/대화법

421 499 259 384 335 179

성공학 마케팅/세일즈 자기계발 여성 취미/여행 건강/의학

361 260 829 55 113 131

역사/풍속 교육/자녀교육 자연과학/공학 인문/철학/심리 사회/정치 직장생활/경력/

301 172 74 245 448 369

창업/실용/어학 경 자/인물 재테크/노후대책 컴퓨터/인터넷 로벌/각국현황 가정/생활/요리

142 187 179 73 283 171

시/에세이/문학 국내고전문학 해외고전문학 예술/대중문화 기독교 청소년

96 87 145 125 201 343

어린이

73

P.S.위의표는본인의소논문‘한국전자출판의장르다양성확보방안연구’를위해직접이용통계분석한결과이다.(논문은 e-KPC 홈

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 ‘랭키닷컴’과‘다음 디렉토리’의 전자책 상위 사이트 10개 사이트를 기준으로 하여, 이중 이북 솔루션

제작업체와폰트개발업체를제외한 8개사를선정, 각 사이트의장르를나열하고그에해당하는도서종수를함께표기하 다.(집계내역

중 만화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웹툰이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시장을 포괄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다.) 랭키닷컴은‘랭키툴바’를 통한

이용통계 집계, 다음 디렉토리는 포털 다음의‘검색엔진’을 통한 이용통계 집계이므로 양자의 결과물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대표성이있는사이트를추출해내는데있어서참고자료로사용할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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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국내외주요기업동향

136 e-KPC는어떤회사인가?

138 출판계성명서(일부)

142 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146 출판권설정및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151 전자출판표준계약서작성시참고사항

152 전자책제작솔루션개발(안)

155 전자책에서서체의문제

160 디지털콘텐츠서체개발(안)

162 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프로그램개발계약서요약

163 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시스템구축사용자지침서

170 인터넷상의도서데이터불법공유·유통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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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전자출판산업동향중국내외주요기업동향

단 e잉크 ▶삼성전자 : SNE-60K(e잉크단말기) 출시 / 현재 e잉크단말기생산중단

말 ▶LG디스플레이 : e잉크단말기+태양전지 <솔라e북> 시제품발표

기 ▶아이리버 : e잉크단말기 STORY 출시

▶네오럭스 : e잉크단말기NUUT2 출시

▶서전미디어텍 : e잉크단말기 <옴니북> 출시 (윈도우CE 기반)

▶넥스트파피루스 : e잉크단말기 <페이지원> 출시 (20만원대초반)

▶인터파크 : e잉크단말기 <비스킷> 출시

스마트폰 ▶삼성전자 : 갤럭시S

▶LG전자 : 옵티머스출시

▶팬텍 : 시리우스출시

▶애플 : KT를통해아이폰3 출시, 아이폰4 출시

태블릿 PC/▶하반기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등 10여개업체출시예정

스마트 TV ▶삼성전자 : 스마트 TV 출시예정

이동통신사 ▶SK텔레콤 : 전자책오픈마켓서비스런칭예정 /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 T-store 오픈

▶KT : 전자책및모바일콘텐츠오픈마켓오픈 (인큐브테크)

유통사 ▶교보문고 : 삼성전자와제휴 / e잉크단말기기반무선전자책서비스런칭

▶인터파크 : 2010년 3월전자책‘비스킷’서비스시작

▶예스24/알라딘 : 한국e퍼브출범

▶북센 : 모바일전자책오픈마켓서비스런칭 (스마트폰기반모비북)

전자책업체 ▶누리미디어 : 학술논문등도서관시장전문화

▶한국학술정보 : POD, 학술논문등전문화

▶한솔인티큐브 / 북리슨 : 오디오북전문화

▶모아진 : 전자잡지(사보포함) 전문화

▶조은커뮤니티 : 도서관, 공공기관판매주력

▶바로북 : 아이작가2.0 서비스로UCC기반장르문학전자책으로전문화

▶지니소프트 : 웹-모바일동시연동전자책오픈마켓(ePub기반) 전문화

▶인큐브테트 : KT 디지털콘텐츠플랫폼구축

▶제이알크리에이티브 : 전자책사업진출

▶스포크시스템즈/케이디엠티 : HTML/플래시기반다국어전자책서비스

▶북토피아, 북큐브, 한국복사전송권협회:e-KPC 등과연합전선구축

애플‘아이패드’

출시앞두고

e잉크단말기

가격인하예상

(10만원대후반)

연내 400~500만대

보급예상

삼성TV 앱스전략

구체화

KT 전자책플랫폼

사업자본격진출.

SKT도참여예상

콘텐츠확보전쟁

대기업, 대자본에

대항하는전문화

특성화및

연합형태로

발전하고있음

전자책내지 2010.11.26 12:15 PM 페이지134 창 1 DOLEV-V3/D-IMPO-C2540 2540DPI 175LP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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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2010년 8월, ‘전자출판산업동향’, 한국전자출판협회

혼돈과딜레마

한국, 중국등

아시아및

제3세계국가에

저가 e잉크단말기

판매전략

2010년 7월

현재상황

출판사 ▶(주)한국출판콘텐츠(e-KPC) 공동 법인 설립 : 김 사, 더난, 문학과지성

사, 시공사, 푸른숲 등 250여개 출판사들은 전자책 콘텐츠 관리 회사 ㈜

한국출판콘텐츠설립(8월)

▶㈜한국e퍼브공동법인설립 : 예스24, 중앙일보, 비룡소등공동출자

▶누리미디어, 범문사 등 18개 기업‘미국도서관 등 로벌 디지털도서관

유통’추진

▶창비, 웅진씽크빅등메이저출판사 : 독자적인전자책비즈니스모델추구

▶웅진씽크빅전자책사업발표 (수십여개임프린터출판사기반)

저자ㆍ작가ㆍ ▶두산동아, 능률교육등교육업체 : 애플앱스토어애플리케이션등록판매

기타 ▶조선일보 : 텍스토어 오픈. 언론사간 전자책사업을 둘러싸고 물밑 헤게모

니치열

▶한국일보등 : 애플앱스토어에뉴스애플리케이션경쟁치열

▶황석 등유명작가 : 전자책/종이책동시출간호의적 (박범신, 황석 등

인터넷연재소설)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 아이리버합작회사‘L&I 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

아이리버 (Electronic Technology)’중국에설립

합작회사설립 - 연간약 100만대규모의전자책생산계획

- 디지털교과서및휘어지는화면을적용한전자신문생산추진예정

- LG디스플레이는 2009년부터구미사업장에서 11.5인치 흑백플렉서블디

스플레이최초양산을시작으로세계 200개 잡지, 15개 일간지, 38개 주

간지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허스트의 전자책 단말기인‘스키프(Skiff)’에

공급할예정

추가사항 ▶삼성전자 : 갤럭시S, 갤럭시탭 기반으로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기반

iBooks 대항하는리더스허브전자책생태계구축선언

▶웅진씽크빅, KT : 전자책 5조펀드조성, 전자책별도법인설립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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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PC는 50여개출판사들이모여설립한전자책제작과유통대행사로서출판사의전자

책 팀(부서) 혹은전자책비즈니스의파트너(직원)이다. 간단하게말하자면 e-KPC에가입한

개별출판사들의목소리를반 하고이익을대변하는회사이자, 콘텐츠를수집하여전자책

으로가공및편집, 제작한뒤, 유통사들에게적절한방법으로제공하는 CAContents Aggregator. 콘텐

츠어그리게이터다. 일부에서는출판사들이모여서만들었다고하니‘북토피아’를떠올리지만북

토피아는전자책유통이핵심업무 던 SPService Provider. 유통사다. CA란‘콘텐츠통합제공자’로

서‘개별콘텐츠제공자’CPContents Provider. 출판사*와의연계를통해콘텐츠를확보하고, 특정서

비스회사(전자책유통사, 오픈마켓등전자책시장)에디지털콘텐츠를종합적으로제공하는중개

회사인것이다.

전자책서비스회사에콘텐츠의효율적이고통합적인제공을위해만들어진 e-KPC는개

별출판사(CP)들을대신하여전자책제작대행, 유통사와의정가협의및납품대행, 투명한

정산관리 업무 대행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 수집·제작·유통 대행업체로서 출판사 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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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PC는어떤회사인가?

: e-KPC는‘출판사, 그자체’다.

: e-KPC는개별출판사들의‘전자책부서’다.

: e-KPC는‘유통사’가아니라‘제작·유통대행사’다.

CP(Contents Provider)

다수의문화콘텐츠를보유하고있는콘텐츠기획제작사로서출판사를비롯해신문사, 잡지사, 방송사, 화사, 음반

사, 엔터테인먼트사 등의 회사를 말한다. 최근 방송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대형 CP사들이 콘텐츠를 수집하고

재가공및재포장을하는부가사업을직접수행하는CA사로전환하고있는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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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시장을형성하고자한다. 간단하게설명하자면, CA는개별콘텐츠업체(CP)와연계

함으로써다양한콘텐츠를종합적으로수집하고서비스사(SP. 유통사)에제공하게되는것이

다. 개별 CP의경우, 전자책서비스회사에콘텐츠를제공하려면전자책을직접제작해야

하고, 일일이유통사를만나협의한뒤콘텐츠를제공해야하고, 정산관리업무까지도직

접해야하니일이번거롭고복잡해지게된다. 이에 CA를통하면전자책업무를일원화해

효율성을도모하고, 유리한입장에서협상을하게된다.

개별 CP가직접서비스사와거래하는것보다유력한 CP들이모인 CA사를전면에내세울

경우유통사나제조사, 대기업의논리에맞서막강한권력을행사할수있게된다. 결과적

으로막강한출판사들이모여(작은출판사들도모이면막강해진다) 유력한콘텐츠를쥐고협상테

이블에앉게되니출판계가원하는방향으로유통사와협의가가능해지고, 전자책시장의

질서를출판사의입장에서재편하게된다. 전자책산업태동단계에서우왕좌왕하는출판사

들의전자책비즈니스전반을돕는‘디지털콘텐츠에이전시’로서법제도마련, 전자책제

작기술확보, 디지털콘텐츠통합관리를위한자체 DRM 개발, 해외시장개척은물론이

고단행본출판사의미래비전을위해디지털콘텐츠기획, 유통기획, 마케팅기획의다양

화와활로모색까지그역할확장을계획하고있다.

http://www.e-kpc.co.kr TEL. 02-33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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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성명서(일부)

출판지식문화산업의내일을걱정한다!!

: 정부의안이하고편향된출판산업정책을개탄하는출판·서점계 11개단체장성명

출판산업은국가의정신적기간산업이다!

한나라의수준과경쟁력은경제적차이에서만오는것이아니다. 그보다중요한것이문화

적, 지적풍요와성숙도이다. 출판산업은그나라의문화적, 지적수준을가늠하는척도이

자근간이다.

미국, 일본, 중국등은미디어문화콘텐츠산업을육성하기위해선진적정책을경쟁적으로

내놓고있다. 이들이미디어및문화콘텐츠산업을중점육성하려는것은미래의성장잠재

력과고용창출효과가높기때문이다.

그렇지만출판을산업적논리로만이해해서는안된다. 출판은다양성과깊이가그생명이

다. 만일출판을시장논리에만맡긴다면, 꼭출판되어야할책이출판되지않고, 연구되어

야할것이연구되지않고, 기록되어야할것이기록되지않는, 그래서표피적이고유행을

좇는책들만넘쳐나는천박한수준을면치못할것이다.

그러한이유로출판산업은그자생력에더해국가적차원의이해와지원이반드시필요한

것이다. 우리출판계는오랜동안이러한출판문화의존재이유와가치를역설하면서정부

의정책적지원을꾸준히요구하여왔다.

독재정권시대의‘탄압’의시기를지나최근 10여년간비교적출판에대한‘진흥’을지향하

는방향으로정부의인식과논의가변화해왔음을우리는안다. 또거기에나름의기대를걸

어온것도사실이다. 하지만지금우리출판계의정서는한마디로‘피로감’그자체이다. 그

간출판계가정부에요구했던사안들은시간만허비했을뿐무엇하나속시원히이루어진

것이없다. 이루어진것이없을뿐아니라우리가원치않는방향으로흘러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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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저작권법 등 출판 관련 법령의 올바른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출판계의또다른오랜숙원중하나가저작권법개정문제이다. 저작권법은말그대로저

작권자의권리를보호하기위한법이다. 여기에출판권이라는출판인들의권리가셋방살이

를하고있다. 출판권에대한포괄적개념정립과판면권등의도입을주장해온지가여러

해임에도불구하고저작권법은요지부동이다. 정부는이해관계자가요구하는어떤사안에

대해, 그것이정당한요구라할지라도다른일각의반대가있으면아예그사안자체를덮

어버리는듯한모습을자주보이고있다. 더욱이저작권자나저작인접권자(실연자,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와비교해볼때, 유독출판자에대해서만차별대우를하고있다.

저작인접권은저작물을공중에전달하는데있어서자본투자및창의적인기여를한자에

게부여하는권리인바, 실연자, 음반사업자, 방송사업자등기존저작인접권자와출판자사

이에차등을둘하등의이유가없다. 따라서출판자에대해서도판면권(출판물의편집등판면배

치에대한출판자의권리)을부여하여기존저작인접권자수준의권리를부여할시기가되었다.

최근정부는세계적인전자책환경의변화로저작권법개정을추진한다는방침을세우고

있다. 따라서이기회에저작권법개정(출판권의확립과판면권, 사적복제보상금제도도입, 공공대출권과

대여권도입등)과출판법·도서관법·콘텐츠산업진흥법개정등출판계의오랜요구를정면에

서함께다루기를간곡히바란다.

넷째, 정부의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은 기존 출판계와 연계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국고 6백억원을투입하는것을골자로하는전자

출판산업육성방안을발표하 다. 정부에서전자책에관심을두고정책을개발하는것은

다행한일이다. 하지만육성방안을마련하는과정에서나이를시행하는초기의모습을보

면서우려를지울수없다.

전자출판은전통적인종이책출판과인위적으로구분할수있는것이아니다. 종이책출판

이‘종이산업’이아니듯, 전자출판도‘전자산업’이아닌출판업즉‘출판콘텐츠’를본령으

로하는산업이기때문이다. 하지만이른바‘전자적’업종에해당하는업체들이나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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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기술발전으로산업을키울수있는냥하면서, 콘텐츠수급에기능적, 양적

으로집착하고있다. 결과적으로독자에게안정되고수준높은품질의콘텐츠를제공하기

는커녕, 심지어는서체(폰트)도제대로구현되지않는형편없는수준의콘텐츠들이전자책이

라는이름으로독자를우롱하고있다.

이러한품질문제를비롯해보안, 정산, 시장대체효과등저작권자나출판권자라면반드

시확인하고대처하면서올바른시장질서를만들어가야하는문제들이여전히변방의문

제로도외시되고있다. 정부의육성방안이나정책또한이인식에서크게벗어나지않는다

고본다. 정부의여러정책문건들을보면마치이런느낌이다. ‘전자출판은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대립이며, 대세는뉴미디어로갈것이고, 이에올드미디어인전통출판업계

는반발할것이며, 이를잘다독여전자출판을활성화하는데참여하도록해야한다.’전자

출판을전자산업적관점이나미디어산업간대립으로보면당연히그럴것이다. 하지만전

자출판산업은출판콘텐츠산업이다.

정부는이러한인식부터확고히하지않으면안된다. 그리고정부가진정으로전자출판산

업의활성화를위해지원하고정책을시행하겠다면그우선순위에다음과같은것들을전

진배치해야할것이다. 출판사가직접높은품질의전자책을책임있게만들수있는기반

마련, 출판사가안심하고전자책을출시할수있는보안시스템확립, 현재의출판인력들

이멀티미디어출판시대에부응할수있도록하는재교육투자, 현재의출판사들이멀티미

디어출판시대에걸맞는보다다양한콘텐츠를개발할수있도록정책적으로지원하는것

등이다. 전자출판산업의활성화를위한정부의분명한인식과진지한고민을촉구한다. 또

한전자출판산업을육성함에있어기존출판계의역할을보장할것을다시한번촉구한다.

■어느 국가에도 없는 저작물의 자유이용과 디지털파일의 의무납본에 대한 관련 입법 시

도에출판계는적극반대한다.

그동안국회는의원입법의형태로 2008년에이광재의원대표발의의「온라인디지털자

료납본및이용에관한법률(안)」, 정병국의원대표발의의「도서관법일부개정법률(안)」

(2009.3.2. 대안가결), 2009년에는최문순의원대표발의의「저작권법일부개정법률(안)」, 홍

장표의원대표발의의「저작권법일부개정법률(안)」등출판관련법률을마구잡이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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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을추진해왔다.

이법률들의주내용은저작물의자유로운이용과디지털파일의의무납본인바, 이는각국

간의 FTA 협상내용과도반하고, 출판권자와저작권자의관리와그에대한보상이어려워

많은피해가예상되고있으며, 또한전국공공도서관의기능을무력화시킬것이다. 입법추

진과정에서이해관계자대상의공청회나토론회조차없이진행되었던이법률안들에대해

정부의적극적인대책이없었던점은참으로개탄스럽고유감스러운일이다. 이법안들은

대부분국회상임위에계류중이며일시적으로중단된것이다. 앞으로저작권자와출판계

의의견수렴없이언제라도다시추진될가능성이있으므로, 이때정부는출판계의의견을

수용하여적극적으로대처해주기를바란다.

■국립중앙도서관은저작권과출판권을위협하는, 작은도서관에대한전자책서비스를즉

각중지하라.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23일부터 디지털도서관과 연계되어 있는 전국 농산어촌의 884개

‘작은도서관’(‘문고’의바뀐이름)에서국립중앙도서관이구축한원문자료뿐만아니라이용자

특성에맞는약 3,000여권의전자책을선별하여무료로이용할수있게하는서비스(디지털

도서관및전국작은도서관에서동시에접속하여이용하는것은 4명까지로제한)를시작하 고, 2012년까

지전국 3~4천여개의작은도서관에단계적으로확산한다고밝혔다. 이를확대하여국립

중앙도서관이출간되는전자책의일정부수만구입하여전국적으로서비스할경우, 전자책

은물론종이책마저도판매부진으로이어지고, 출판산업의위기를초래할것임은불을보

듯뻔하다. 이러한행위는현행저작권법에위반될소지가많음을지적하며(저작권법제31조에

따르면발행일로부터 5년미만의판매용전자책은다른도서관으로전송할수없으며, 5년이경과된전자책에한해

보상금을지급하고전송할수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저작권과출판권을위협하는, 작은도서관

에대한전자책서비스를즉각중단하고저작권계·출판계와합법적이고합리적인방안을

마련한후에시행할것을강력히촉구한다.

※성명서전문은한국출판인회의홈페이지에게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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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4: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가이드 북 - 구모니카(@Nikaoh) 제공

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저작물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위 저작물(이하‘본저작물’)을출판함에있어, 저작권자 __________을(를) ‘갑’이라하고

출판권자및공중송신(전송) 이용권자 __________을(를) ‘을’이라하여아래와같이계약을

체결한다.

제1조 (전송의 이용허락)‘갑’은‘을’에게본저작물의전송에의한이용을허락하고, ‘을’은

본저작물의전송에관하여전세계에걸쳐독점적인권리를갖는다.

제2조 (전송의 정의)이계약에서말하는‘전송’이라함은저작권법에서규정하고있는공중

송신권에기반하여“공중이개별적으로선택한시간과장소에서수신하거나이용할수있

도록저작물을무선또는유선통신의방법에의하여송신하거나이용에제공하는것”을

가리키며인터넷및통신위성등을이용하여개인용컴퓨터, 전용단말기, 휴대전화등에다

운로드하거나고정할수있는전자책(e-book) 등에의이용을포함한다.

제3조 (전송이용권의유효기간과갱신)

①이계약에의한전송이용권은계약일로부터본저작물을최초로디지털파일로제작을

완료한날까지그리고최초디지털파일제작완료일부터 _____년간그효력이존속한다.

②계약만료일 _____개월이전까지‘갑’과‘을’어느한쪽에서계약갱신을원하지않는다

고문서로통고하지않는한이계약과같은조건으로계속 _____년씩연장된다. 이경

우‘을’은‘갑’에게계약만료일의도래를미리통지하여야한다.

③‘을’은전송에의한저작물이용을계약만료일이후 ______이내에중단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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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조 (배타적및독점적사용)

①전송이용권유효기간중‘갑’은본저작물과동일한제호의저작물, 그리고본저작물

과내용의전부또는일부가동일또는현저히유사한저작물을출판또는전송하거나

타인으로하여금출판또는전송하게해서는안된다.

②전송이용권유효기간중‘갑’은어떠한전집이나선집에도본저작물의전부또는일부

를전재하거나전송할수없다. 단, 부득이한경우‘을’로부터사전승낙을얻어야한다.

③‘갑’은‘을’의사전동의없이제삼자로하여금본저작물의개정판또는증보판을전송

하게해서는안된다.

제5조 (원고인도와전송개시)

①‘갑’은‘을’에게 ________년 _____월 _____일까지본저작물의완전한원고를인도하여

야한다. 이저작물에부수되는도표, 그림, 사진, 기타자료의수집·정리는‘갑’이책임

진다. 이경우‘갑’은‘완전한원고’에대한‘을’의판단을최대한존중해야하며, ‘을’

은‘갑’에게원고의일부또는전부에대한수정을요구할수있다.

②‘을’은미비사항이없는한 ________년 _____월 _____일까지디지털파일로제작하여판

매를 시작한다.

③원고수정등제작상의사정또는판매부적기, 천재지변등의사유로전송개시가늦어

질경우‘을’은‘갑’과협의하여기일을연기할수있다.

제6조 (2차적사용)

①본계약유효기간중에본저작물이재수록을포함하여번역, 번안, 만화, 연극, 화, 애

니메이션, 방송, 녹음, 녹화, 편집기타일체의형태나방법으로 2차적으로사용될경우

에는‘갑’이그에관한처리를‘을’에게위임하고, 그사용허락의조건에관하여는‘갑’

과협의하여결정한다.

②본저작물의 2차적사용으로발생하는수익금은‘갑’과‘을’이각각 ___________으로

배분한다.

③본저작물이해외에판매될경우발생하는수익금은‘갑’과‘을’이각각 ___________으

로배분한다. 단, ‘갑’이본계약서체결이후본저작물의해외번역판권계약의독점적

대행을출판에이전시등제3자에게위임하고자한다면‘갑’은‘을’의동의를얻어야하

고, 이때발생하는저작권사용료의배분은‘갑’과‘을’이협의하여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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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조 (저작권자의책임)‘갑’은본저작물의내용과표현에책임을지며, 타인의권리를침해

하거나다른저작물을표절한사실이없다는사실을확인한다. 만일저작권침해문제등

본저작물의내용과표현에따른분쟁이발생하는경우손해의배상등그법적책임은모

두‘갑’에게있다.

제8조 (전송의의무와권리등)

①‘을’은본저작물을전송할의무를갖는다.

②‘을’은본저작물을전송할독점적권리를갖는다.

③‘갑’은본저작물의편집·제작·홍보·판매등에관한사항을‘을’에게위임하며, ‘을’은

‘갑’의의견을존중하여처리한다.

④‘을’은본저작물을홍보하기위한각종인쇄물과매체, 온라인서비스등에본저작물및

‘갑’의초상과이력사항을자유롭게사용할권리를갖는다.

제9조 (비용부담)

①‘갑’은본저작물에부수되는도표·사진·그림·사진·기타자료등의사용료를포함하여

원고완성에이르기까지의모든비용을부담하며, ‘을’은본저작물의편집·교정·제작·

배포및전송에필요한경비를부담한다.

②‘갑’의요청에따른수정·증감등에의하여통상의제작비를현저히초과한경우‘을’은

그초과액의전부또는일부를‘갑’에게청구할수있다.

제10조 (전송에따른저작권사용료)

①‘을’은본저작물의전송이개시된후 1회당저작권사용료로서본저작물의종이책출

판권설정계약서에명시된종이책 1권당지급받을인세액과동일한금액을‘갑’에게지

급하여야한다.

②전송에따른저작권사용료의지급은매년 6월과 12월 2회에걸쳐판매내역을‘갑’에게

고지한후 30일이내에지급하여야하며, ‘갑’의요구가있을경우‘을’은언제든지판매

내역을공개하여야한다.

제11조 (저작물 홍보)‘을’이본저작물을홍보하기위하여무료로제공할경우에기간, 범위

등에대하여‘갑’과협의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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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조 (양도 및 담보제공 금지)‘갑’또는‘을’이저작권또는전송권의전부또는일부를제

삼자에게양도하거나질권을설정하고자할때는상대방으로부터사전에문서에의한동의

를얻어야한다.

제13조 (계약의해지및소송의합의관할)

①‘갑’또는‘을’이본계약에정한사항을위반했을때그상대방은적절한기간을정하여

그이행을최고한후해지할수있고, 또그위반으로손해를입혔을경우당사자는배상

또는보상해야한다.

②‘갑’과‘을’은천재지변또는고의가아닌사정으로이계약을이행할수없을경우, 협의

하여이계약을해지할수있다.

③이계약과관련하여분쟁또는이견이발생하는경우‘갑’과‘을’은우선적으로한국저작

권위원회에조정신청을하여그결과에따르기로한다. 다만, 어느일방이조정결과를

받아들이지못하여불가피하게‘갑’과‘을’사이에제기되는소송은‘을’의사업장소재

지를관할하는법원을제1심법원으로한다.

이계약을증빙하기위해계약서를 2부작성하여각자서명날인하고1부씩보관한다.

____________ 년 ______ 월 ______ 일

“갑”성명: (인) “을” (인)

주민등록번호: 사업자등록번호:

계좌번호: 주소:

주소: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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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권설정및공중송신(전송) 이용허락계약서

저작물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위저작물(이하‘본저작물’)을출판함에있어, 저작권자 __________을(를) ‘갑’이라하고출

판권자및공중송신(전송) 이용권자 __________을(를) ‘을’이라하여아래와같이계약을체

결한다.

제1조 (출판권설정및전송의이용허락)

①‘갑’은‘을’에대하여본저작물의출판권을설정하고, ‘을’은본저작물의복제및배포

에관하여전세계에걸쳐한국어판에대한독점적이고도배타적인권리를갖는다.

②‘갑’은‘을’에게본저작물의전송에의한이용을허락하고, ‘을’은본저작물의전송에

관하여전세계에걸쳐독점적인권리를갖는다.

제2조 (용어의정의)

①이계약에서말하는‘출판권’이라함은저작권법에서규정하고있는“저작물을인쇄그

밖의이와유사한방법으로문서또는도화로발행할수있는권리”를말한다.

②이계약에서말하는‘전송’이라함은저작권법에서규정하고있는공중송신권에기반하

여“공중이개별적으로선택한시간과장소에서수신하거나이용할수있도록저작물을

무선또는유선통신의방법에의하여송신하거나이용에제공하는것”을가리키며인터

넷및통신위성등을이용하여개인용컴퓨터, 전용단말기, 휴대전화등에다운로드하

거나고정할수있는전자책(e-book) 등에의이용을포함한다.

제3조 (출판권의등록) ‘을’은본저작물에대한출판권의설정을한국저작권위원회에등록할

수있으며, ‘갑’은이에지체없이협력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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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조 (출판권및전송이용권의유효기간과갱신및재고도서의배포)

①이계약에의한설정출판권은계약일로부터본저작물의초판발행일까지그리고초판

발행일로부터 ______ 년간그효력이존속한다.

②이계약에의한전송이용권은계약일로부터본저작물을최초로디지털파일로제작을완

료한날까지그리고최초디지털파일제작완료일부터 ______ 년간그효력이존속한다.

③계약만료일 _______ 개월이전까지‘갑’과‘을’어느한쪽에서계약갱신을원하지않는

다고문서로통고하지않는한이계약과같은조건으로계속 _______ 년씩연장된다. 이

경우‘을’은‘갑’에게계약만료일의도래를미리통지하여야한다.

④‘을’은출판권이소멸된후에도계약유효기간중에인쇄된재고도서를배포할수있다.

단, 전송에의한저작물이용은계약만료일이후 _______ 이내에중단하여야한다.

제5조 (배타적및독점적사용)

①출판권및전송이용권유효기간중‘갑’은본저작물과동일한제호의저작물, 그리고

본저작물과내용의전부또는일부가동일또는현저히유사한저작물을출판또는전

송하거나타인으로하여금출판또는전송하게해서는안된다.

②출판권및전송이용권유효기간중‘갑’은어떠한전집이나선집에도본저작물의전부

또는일부를전재하거나전송할수없다. 단, 부득이한경우‘을’로부터사전승낙을얻

어야한다.

③‘갑’은‘을’의사전동의없이제삼자로하여금본저작물의개정판또는증보판을출판

또는전송하게해서는안된다.

제6조 (원고의인도및출판의기한)

①‘갑’은‘을’에게 _______ 년 _____월 _____일까지본저작물의완전한원고를인도하여야

한다. 이저작물에부수되는도표, 그림, 사진, 기타자료의수집·정리는‘갑’이책임진

다. 이 경우‘갑’은‘완전한 원고’에 대한‘을’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며, ‘을’은

‘갑’에게원고의일부또는전부에대한수정을요구할수있다.

②‘을’은미비사항이없는한 _______ 년 _____월 _____일까지출간한다. 단, 공중송신(전

송)의이용에의한디지털도서의발행시기는‘갑’과‘을’이협의하여결정한다.

③원고수정등제작상의사정또는발행부적기, 천재지변등의사유로출판이늦어질경

우‘을’은‘갑’과협의하여발행기일을연기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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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조 (2차적사용)

①본계약유효기간중에본저작물이재수록을포함하여번역, 번안, 만화, 연극, 화, 애

니메이션, 방송, 녹음, 녹화, 편집기타일체의형태나방법으로2차적으로사용될경우

에는‘갑’이그에관한처리를‘을’에게위임하고, 그사용허락의조건에관하여는‘갑’

과협의하여결정한다.

②본저작물의2차적사용으로발생하는수익금은‘갑’과‘을’이각각 _______ 으로배분한다.

③본저작물이해외에판매될경우발생하는수익금은‘갑’과‘을’이각각 _______ 으로배

분한다. 단, ‘갑’이본계약서체결이후본저작물의해외번역판권계약의독점적대행

을출판에이전시등제3자에게위임하고자한다면‘갑’은‘을’의동의를얻어야하고,

이때발생하는저작권사용료의배분은‘갑’과‘을’이협의하여결정한다.

제8조 (저작권자의책임)‘갑’은본저작물의내용과표현에책임을지며, 타인의권리를침해

하거나다른저작물을표절한사실이없다는사실을확인한다. 만일저작권침해문제등

본저작물의내용과표현에따른분쟁이발생하는경우손해의배상등그법적책임은모

두‘갑’에게있다.

제9조 (출판·배포·전송의의무와판매의권리등)

①‘을’은본저작물을출판·배포·전송할의무를갖는다.

②‘을’은본저작물의출판물을판매할독점적권리를갖는다.

③‘갑’은본저작물의편집·제작·홍보·판매등에관한사항을‘을’에게위임하며, ‘을’은

‘갑’의의견을존중하여처리한다.

④‘을’은본저작물을홍보하기위한각종인쇄물과매체, 온라인서비스등에본저작물및

‘갑’의초상과이력사항을자유롭게사용할권리를갖는다.

제10조 (비용의부담)

①‘갑’은본저작물에부수되는도표·사진·그림·사진·기타자료등의사용료를포함하여

원고완성에이르기까지의모든비용을부담하며, ‘을’은본저작물의편집·교정·제작·

배포및전송에필요한경비를부담한다.

②‘갑’의요청에따른수정·증감등에의하여통상의제작비를현저히초과한경우‘을’은

그초과액의전부또는일부를‘갑’에게청구할수있다.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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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세의경우두가지권고안(인쇄부수, 판매부수기준, 출판사의상황에맞게선택)

제11조 (출판에따른저작권사용료-이하‘인세’- 등) _ 인쇄부수기준

①이계약이성립함과동시에‘을’은‘갑’에게계약금으로금 _______ 만원을지급하고, 이

금액은인세의일부(선금)로충당한다.

②‘을’은본저작물의인쇄부수에따른정가총액의 _______ %를인세로서‘갑’에게지급

한다. 이때납본용·증정용·신간안내용·서평용·홍보용등으로무가배포된부수는제

외한다.

③관례에따라인지첨부는생략한다. ‘을’은본저작물의발행부수를매판(또는쇄)마다

통보하고, 만일‘갑’의확인요구가있을경우이에응해야한다.

제11조 (출판에따른저작권사용료-이하‘인세’- 등) _ 판매부수기준

①이계약이성립함과동시에‘을’은‘갑’에게계약금으로금 _______ 만원을지급하고, 이

금액은인세의일부(선금)로충당한다.

②‘을’은본저작물의판매부수에따른정가총액의 _______ %를인세로서‘갑’에게지급

한다. 이때납본용·증정용·신간안내용·서평용·홍보용등으로무가배포된부수는제외

한다.

③‘을’은매년6월과12월2회에걸쳐판매내역을‘갑’에게고지한후30일이내에지급한다.

④관례에따라인지첨부는생략한다. ‘을’은본서의판매상황이나발행부수에대해‘갑’

의확인요청이있을경우이에응해야한다.

제12조 (전송에따른저작권사용료등)

①‘을’은본저작물의전송이개시된후 1회당저작권사용료로서제11조 2항에명시된종

이책 1권당지급받을인세액과동일한금액을‘갑’에게지급하여야한다.

②전송에따른저작권사용료의지급은매년 6월과 12월 2회에걸쳐판매내역을‘갑’에게

고지한후 30일이내에지급하여야하며, ‘갑’의요구가있을경우‘을’은언제든지판매

내역을공개하여야한다.

제13조 (‘갑’에 대한기증) ‘을’은‘갑’에게초판발행시 _______ 권을기증하고, 중쇄발행때

마다 _______ 권씩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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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조 (저작권또는출판권및전송권의양도등)‘갑’또는‘을’이저작권또는출판권및전송

권의전부또는일부를제삼자에게양도하거나질권을설정하고자할때는상대방으로부터

사전에문서에의한동의를얻어야한다.

제15조 (재해·사고등의손실처리)

①천재지변, 전란, 화재, 기타‘을’의고의가아닌불가항력에의해본저작물에대한손해

가발생했을경우, ‘갑’은‘을’에게책임을묻지않는다.

②배포또는진열중인도서의소실·유실·침수·파손·낙장, 또는위탁거래인의파산, 기

타에의한손실이통상적인한도이상일경우‘을’은그손실분에대한자료를제시하고

그저작권사용료의감면을요청할수있다.

제16조 (계약의해지및소송의합의관할)

①‘갑’또는‘을’이본계약에정한사항을위반했을때그상대방은적절한기간을정하여

그이행을최고한후해지할수있고, 또그위반으로손해를입혔을경우당사자는배상

또는보상해야한다.

②‘갑’과‘을’은천재지변또는고의가아닌사정으로이계약을이행할수없을경우, 협

의하여이계약을해지할수있다.

③이계약과관련하여분쟁또는이견이발생하는경우‘갑’과‘을’은우선적으로한국저

작권위원회에조정신청을하여그결과에따르기로한다. 다만, 어느일방이조정결과

를받아들이지못하여불가피하게‘갑’과‘을’사이에제기되는소송은‘을’의사업장

소재지를관할하는법원을제1심법원으로한다.

이계약을증빙하기위해계약서를 3부(설정등록용 1부포함) 작성하여각자서명날인(인

감도장날인및인감증명서첨부)하고 1부씩보관한다.

___________ 년 ______ 월 ______ 일

“갑”성명: (인) “을” (인)

주민등록번호: 사업자등록번호:

계좌번호: 주소: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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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판표준계약서작성시참고사항

1⃞이번에권고한계약서는모든출판사의개별상황을충분하게반 할수없는표

준계약서로서의한계를가지고있기때문에출판사의상황에맞게충분히검토하

고수정하여활용하도록한다.

2⃞계약서2 제5조 2항(원고 인도와 전송 개시). 출판사의 상황에 따라“공중송신(전

송)의 이용에 의한 디지털 도서의 발행 시기는‘갑’과‘을’이 협의하여 결정한다.”

로수정하여사용할수도있다.

3⃞계약서1 제7조, 계약서2 제6조(2차적 사용). 재수록, 연극, 화화 등 개별 상황에

대해미리출판사와저작권자간의수익금배분비율을세세하게규정할수있다.

4⃞계약서1 제11조(출판에따른저작권사용료-이하‘인세’- 등). 인쇄부수기준과판

매부수 기준을 동시에 제시했으며 개별 출판사의 기준에 따라 어느 하나를 선택

할수있다. 그리고인세보고시기도출판사의상황에맞게고쳐쓸수있다.

5⃞계약서1 제12조, 계약서2 제10조(전송에따른저작권사용료). 앞에서전자책인세

율에관해설명한대로종이책정가를기준으로한다. 물론권고안이기때문에개

별출판사의상황에맞게기준을세울수도있다. 그리고인세보고시기도출판사

의상황에맞게고쳐쓸수있다.

6⃞계약서1 작성부수(3부). 만일 출판권등록을하지않을경우에는계약서 2부에 간

단한서명날인만으로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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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제작솔루션개발(안)

1. 사업목적및필요성

미디어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전자책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콘텐츠의 생산

자인출판사가종이책에못지않은디지털콘텐츠를생산할수있는제작기반및환경을구축하

여, 쉽고간편한조작운 체계에서완성도높은양질의콘텐츠를제작함과동시에통일된포맷을

구성하여향후다양한디바이스호환성을보존하여전자책콘텐츠공급을획기적으로확대함으로

써전자책시장활성화를통한출판산업발전을도모한다.

가. 유통사및외주제작대행사들이디지털콘텐츠를직접제작하는방법은출판편집에대한인식

부족 및 사용자의 요구 수용이 적절치 못함에 콘텐츠의 품질 저하 및 전자책에 대한 기대를

저하시킬수있으며, 통일된포맷서비스가아닌유통사의독점적인포맷서비스의형태는다

양한디바이스호환성을제한하게되어사용자및생산자의불만을초래함으로써전자출판활

성화및산업발전을저해함.

나. 디지털콘텐츠 생산자인 출판사가 대부분 유통사 및 외주 대행사를 통해 제작함에 따라 품질

보장이안되고추가비용이발생하는등전자책생산에미동적요인으로작용되어양질의풍

부한콘텐츠생산보급이힘들기에출판사편집자가직접만들수있는기술기반제공및환

경을조성하는것이전자책공급활성화에시급히필요함.

다. 출판사가종이책과전자책콘텐츠를동시에직접생산을할수있는제작인프라구축과환경

이 조성된다면, 양질의 다양한 전자책이 대량 보급, 유통, 서비스됨으로써 향후 디지털콘텐츠

시장의확대및출판연관산업의발전에지대한 향을끼침.

라.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절대적인 독자의 구매력 제고를 위해서는 종이책 못지않은 가독성, 이

미지, 사진, 동 상, 검색기능등다기능적이고편의성이겸비된고품질미래지향적전자책보

급이우선시됨에따라, 이를최적화생산할수있는출판사의전자책제작통합솔루션기술의

개발, 보급이절대적이고시급히요구됨.

2. 사업개요

가. 기간 : 2010년 6월~ 2010년 10월(4개월)

나. 예산규모 : 432,500,000원(국고 375,000,000원, 민자 57,500,000원)

다. 사업내용 : 디지털콘텐츠 ePub 제작솔루션& Img 제작및서비스솔루션

라. 주관기관 : (사)한국출판인회의

마. 사업시행주체 : (주)한국출판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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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업내용

가. 디지털콘텐츠 ePub제작솔루션개발

1) 개발솔루션주요내용

가) ePub 제작솔루션

나) 편집솔루션기능

다) 솔루션환경부분

라) 메타데이터생성및연동(전자출판콘텐츠관리센터)

마) 구현대상사양

(1) Open Publication Structure(OPS) 2.0 구현

- 스펙에서 제안하고 있는 내용 중에서 국내에서주로사용되고 있으며, 기본 콘텐

츠에해당하는 XML, Xhtml, OPF Style sheet 등에대한내용을구현.

- OPS 스펙에 대한 구현은 해당 콘텐츠에 대한 generation, validation의 기능을

포함.

(2) Open Packaging Format(OPF) 2.0 구현

- Metadata : Dublin core 기반의metadata를구성할수있도록구현.

- Manifest : OPS 2.0 에서제시한콘텐츠를관리할수있도록구현.

- Spine : manifest 항목을기반으로불일치가발생하지않도록구현.

- Guide : 뷰어시스템에서주로사용되는기능에대해서구현.

(3) OEBPS Container Format(OCF) v1.0 구현

- ePub 작업 역의구성시에OCF 스펙을기준으로하여구성.

(4) Xhtml 편집기능구현

- Xhtml 1.1 기반WYSIWYG 에디터구현.

- Header, Paragraph, image 등을 태그가 익숙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

- 생성된 xhtml 에대한 validation 기능포함.

- 외부콘텐츠입력(복사등) 시자동다운로드혹은 import 기능.

2) 솔루션배포

- 개발된솔루션은한국출판인회의를통하여무료보급.

3) 솔루션사후관리

- 솔루션의추가개발및사후관리를위한솔루션사용료를생산자에게청구함.

(권당솔루션사용료 10,000원예상)

나. Img 제작및변환서비스솔루션

1) 개발솔루션주요내용

가) 이미지형태의콘텐츠(만화, 실용, 기타등)를서비스하기위한제작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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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양한이미지파일불러오기기능제공

다) 버전관리기능제공

라) 마우스조작의좌표인지방식제공

마) 제작중인콘텐츠의미리보기기능제공

바) 제작솔루션의과금처리기능제공

사) 템플릿에의한화면전환기능제공

아) 다양한스마트폰OS의뷰어제공

다. 콘텐츠의서비스범위

1) ePub용 전자책은 국내 디바이스 모두 사용가능함(삼성, 아이리버, 네오럭스, 비스킷, 페이

지원등)

2) WINDOWS 환경의모든PC, 및태블릿 PC 서비스가능

3) 스마트폰환경에서서비스가능(VIEWER 제공시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바다서비스

가능)

4) 피쳐폰환경에서서비스가능 (VIEWER 제공시)

4. 추진일정계획

●1̀0. 6 : 사업계획확정

●1̀0. 7 : 출판사의개발솔루션에대한의견수렴

●`̀10. 7 : 솔루션구축계획수립

●1̀0. 8 : 솔루션개발착수

●1̀0.11 : 솔루션테스트버전배포

●1̀0.12 : 추가사항보완및베타버전배포

●1̀1. 1 : 결과보고및배포, 솔루션교육진행

5. 기대효과

●`콘텐츠제공자(출판사)가 주도하는고품질의다양한, 다량의디지털콘텐츠제작환경정착및

제작활성화로전자출판산업의역동성강화에기여

●`출판편집자 중심의 쉽고 간편한, 혁신적 전자책 제작 기술 보급으로 출판사의 전자책 제작비

용, 시간, 인력 부족을 해소함으로써 전자책 제작 참여 활성화 및 지속적인 고품질 콘텐츠 공

급확대에기여

●`다양한 기능과호환성이탑재된전자책생산, 보급과 독자의욕구에충족하는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전자책시장성장의기폭제효과및전자출판산업발전기반강화에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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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에서서체의문제

종이책과전자책에서서체의차이점

종이책은지정된서체를이용해편집하여출력하면, 인쇄의특성상지정한서체가그대로나오게된

다. 하지만, 전자책(ePub)은 데이터를 담은 파일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파일을 읽어 해석해

보여주는전자책단말기의종류에따라서체가천차만별로보이는특성이있다.(이미지 방식의 PDF

제외) 단말기에 내장된 서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서체가 다르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종이책

에서의서체는인쇄되는순간종이위에크기와모양이고정되지만, 전자책은단말기기능이지원하

는범위에서크기와모양을바꿀수가있다.

전자책의서체표시방법

파일내장방식 | 전자책(ePub) 파일내부에서체를내장시킬수가있다. 파일용량이커진다는단점

이있으나, 다양한스타일을적용하고가독성이높은서체를골라보여줄수가있다. 한 이지원안

되는외산단말기에서도전자책을볼수있다.

단말기 내장 방식 | 단말기에 내장된 기본 서체를 이용하는 방식. 국내외의 일부 단말기에서는 전자

책 파일에 서체를 내장하더라도 무시하고 강제로 단말기에 내장된 서체로 전자책의 내용을 표시한

다. (삼성 SNE-60, Apple 의 iPad 등)

제작에서서체의호환성문제

현재 일반적으로 제작되는 전자책 대부분은 종이책을 만들 때 생성된 데이터(PDF, 퀴크파일 등)를

변환하여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원래의데이터에서사용된서체가전자책제작에서그대로사용

되는경우는극히드물다. 서체정보가빠지고텍스트데이터만이용되거나, 서체를내장시킨다고해

도 현재 출판사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구형 맥킨토시 조판 씨스템에서 사용되는 서체가 전자책

제작에사용되는PC의서체에대응하지못하기때문이다.

종이책 전자책

제작환경 구형매킨토시 PC 혹은신형매킨토시

사용서체 Post Script Font True Type Font,

혹은유니코드기반의Open Type Font

서체종류 종류매우 적음

호환성 폐쇄적이라호환성떨어짐 타기종간호환성이좋음

다국어지원 여러서체혼합으로복잡 유니코드대응으로지원이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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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종이책 데이터를 전자책으로 변환 시 특정 서체에만 있는 기호 등을 사용했을 때 제대

로표시되지않는문제점이생긴다. 이런 경우엔일일이찾아서기호를전자책에표시될수있는유

니코드내의기호로바꿔줘야한다.

서체의완성도문제

한자표기의문제 | 국어의 특성상한자어가많고고전물의경우에는내용이한자로되어있어전자

책에서한자표기는중요한문제이다. 하지만 기본한자이외에확장한자는현재국내서체제작업

체에서 만든 서체에서 100%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구형 맥킨토시에서 종이책을 만

들때도나타나는문제지만, 그러한경우한자를만들어이미지화해작업을해서출력을하기때문에

실제 종이에 인쇄된 경우에는 구별할 수 없고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전자책 변환 과정에 이런 한

자들이 변환이 안 되고 이미지 처리가 되어 버리면 제대로 읽을 수 없게 된다. 제대로 된 유니코드

폰트에서는이런문제가생기지않지만, 한자를제대로만들지않은서체에서는문제가많다 .

예)‘환재박규수연구’본문 78 쪽각주

1) “明金 羽, 閃 射人, 欽賞驚服.”(김 작, 쌌亭文稿권2, 「讀朴桓齋 三斯文卷」, 장29뒤)

삼성단말기(자체서체사용)에서구현된모습

이미 종이책 제작에서 만들어 사용한‘ ’가 이미지

로 희미하게 보이고, 저절로 줄바뀜이 되었다. 그 이

후에 있는‘閃’와‘쌌’, ’ ’등의 한자가 아예 삭제되

어 나온다.

아이리버스토리에서체를내장시킨경우(은돋움체)

역시 삼성 단말기에서 처럼 한자들이 표시되지 않는다.

다만 삼성단말기처럼 자가 사라지지는 않고 표시 못

하는한자는 ?로처리한다.

킨들DX에MS유니코드서체를내장시킨경우

최초만들어진한자‘ ’를제외하곤모두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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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기의 문제 | 한자는 한 에 비해 서체 종류가 적은 만큼 사용빈도가 낮고, 기본 한자 1,800

자의수준을벗어나지않으면큰문제가없다. 하지만, 한 서체의경우에는문제가크다. 현재만들

어사용되고있는서체들가운데는서체의완성도에큰문제가있는경우가많다. 서체 제작업체가

기본 2,350자수준으로한 서체를만들었기때문이다. 유니코드는총 1만 1,172자가기본패키지가

되어야하는데이에못미치는서체가많다는얘기다. 서체제작단계에서조합형에해당하는 8,822

자가 빠진 것이다. 이런 서체를 내장한 단말기나 이러한 서체를 내장해서 만든 전자책 파일(epub)

은 자가제대로표기되지않는다는치명적인문제가생긴다.(아래그림에서테스트한‘미 란젤로’

참고) 나아가종이책제작이전자책제작의사전단계임을고려한다면, 종이책제작단계에서자유로

운 서체 사용이 제약당하는 문제도 생긴다. 서체회사들이 조합형 꼴까지 지원되는 서체를 만들어

야인쇄용과전자책양쪽으로범용적으로쓸수있게되는것이다.

다음체폰트맵서체가듬성듬성빠져있다

산돌명조폰트맵

산돌고딕폰트맵

산돌까치발폰트맵모든 자가다만들어져있고

‘테스트 자인‘© ’도잘표기된다

외국에서만든어도비명조폰트맵

맑은고딕폰트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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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테스트프로그램을이용한 자표현테스트결과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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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활성화를위한서체환경의필요성

종이책이든전자책이든서체는‘책’에있어가장중요한 핵심이다. 이렇게 중요한서체가 전자책 열

풍속에서뒷전으로 려있는상태다. 종이책에서는있어서는안될문제가전자책에서는생기고있

다. 출판사들의 무지와 전자책 업체들의 조바심, 그리고 서체 업체들의 무관심 속에 이 문제는 해결

될기미가안보인다. 전자책을구매한소비자들이 자도제대로표시가안되는전자책을보게된

다면그실망은얼마나클것인가? 아무리좋은단말기가나오고많은전자책이쏟아져나온다고해

도 이런 기본적 문제도 해결이 안 된다면, 소비자들은 전자책을 외면할 수도 있다.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서는서체와관련해해결해야할것들은다음과같다.

전자책용서체개발 | 종이책을위해만들어진서체가전자잉크단말기에서는그다지가독성이좋지

못하다. 전자책에적합한서체의발굴이필요하다.

라이센스문제해결 | 구입을통해이미사용권을확보한서체의경우엔종이책뿐만아니라전자책에

서도사용할수있도록해야하는등의서체의라이센스문제에대한검토와해결절차가필요하다.

다양한 TTF 및 OTF 서체의 확보 | 출판 콘텐츠의‘원소스멀티유즈’를가능케하려면현재의구형

맥킨토시 조판 시스템을 신속히 유니코드 서체가 지원되는 PC나 신형 맥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

다. 하지만 여기에 서체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체업체가 구형 맥킨토시용으로 만들었던 서체들을

TTF 및 OTF로 변환하여 출시하여 주면 서체 때문에 새로운 조판 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질것이다. 서체업체가노력해주어야한다.

완성도있는서체개발 | 유니코드문자 역을모두채우고있는완성된서체가개발되어야한다. 그

래야다양한한 , 한자및외국어를자유롭게전자책에서표현할수있다.

전자책단말기업체와의협력 | 제대로된폰트가만들어지더라도매번전자책파일에폰트를내장시

켜서출시하려면파일의용량이너무커지는단점과제작과정이번거로울수있다.(폰트를내장하면

데이터만가지고있는파일보다 10배에서 20배까지용량이늘어남.) 잘만들어진서체를단말기에내

장시킨다면전자책파일에폰트를매번내장시킬필요가없다. 단말기업체의협력이필요하다.

출판계가서체제작을할경우

장점 | 라이센스문제없이종이책출력과전자책등다양하게서체를사용할수있고, 전자책에최적

화된서체를개발하여윗 에서술된많은문제를해결할수있다.

예상 비용과 기간 | 2,350자 기준 최소 3천만 원 정도 소요되며 전체 1만 1,172자를 모두 제작하면

금액은더욱비싸진다.(참고로서울시에서발주하고윤디자인에서개발한서울체시리즈는개발기간

10개에 약 1억원 정도 비용이 들었고, 네이버가 발주하고 산돌에서 개발한 나눔 꼴 시리즈는 개발

기간 12개월에 5억원정도비용이들었다고알려짐.)

협력할수있는서체업체 | 조사가더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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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서체개발(안)

1. 사업의목적및필요성

●현재유통중인전자책단말기에내장된서체가전자책제작에사용된기호나한자, 조합형

자등을모두표현하지못하여출판사에서제작한전자책서체구현이제대로안됨.

●또한, 단말기에내장된서체는종이책에사용되는서체를넣어단말기에서는가독성이다소떨

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독성이 좋은 서체를 지정하게 됨. 그러나 현재 종이책 편집에서도 완벽

한유니코드를지원하는서체의종류가많지않은실정임.

●이러한 문제 해결 방법은 단말기 제조사가 단말기에 유니코드 표준을 준수하는(기호와 한자,

조합형 꼴모두보여주는) 완전한서체를내장시키는것임.

●이를 위해완성도높은출판계공용서체를개발하여전자책제작및종이책편집에도사용할

수있도록함은물론전자책업체에제공하여국내및국외각종디바이스및 OS환경에사용

토록무료배포함으로써장차한 디지털콘텐츠를전세계에보급및공급할수있는주도권

을확보함.

2. 사업개요

●사업기간 : 2010년 06월~ 2013년 06월

●사업내용 : 디지털콘텐츠용서체개발(유니코드 11,172자)

●예산규모 : 500,000,000원

●주관기관 : 한국출판인회의

●사업시행주체 : (주)한국출판콘텐츠

3. 사업내용

●디지털콘텐츠용서체개발

IBM용, MAX용, 스크린용서체(유니코드 11,172자, 한자 3,000자)

●서체배포

전세계각종디바이스에무료배포(에플, 킨들, 소니, 네오럭스, 삼성, 반스에노블, 기타)

●서체주요내용

가. 완성도높은서체(한 11,172자, 사용한자 3,000자)

나. 기본서체지원(명조, 고딕 - 보통, 중간, 굵은굵기총 6개의폰트패 리)

다. 다양한OS환경지원(OTF, TTF)

라. 힌팅인스트럭션(중간굵기의명조, 고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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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진일정계획

●2010. 6 : 사업계획확정

●2010. 7 : 출판계서체개발협의구성및개발계획수립

●2010. 8 : 서체개발착수

●2011. 8 : 1차서체개발진행보고및단계적배포

●2012. 8 : 2차서체개발진행보고및단계적배포

●2013. 6 : 결과보고및완료서체배포, 홍보(북페어참여)

5. 산출내역

● 1차개발범위 : 한 11,172자, 한자 3,000자(명조, 고딕, 각 3종씩총 6종)

(단위 : 원)

품명 수량 단가 계

한 한 11,724 20,000 234,480,000

숫자 62 20,000 1,240,000

한자 기호 780 20,000 15,600,000

한자 3,000 80,000 240,000,000

합계 491,320,000

※공인가변(명조, 고딕) outline폰트윈도디자인

벡터스크린폰트힌팅(hinting)이란? : 꼴크기가많이변해도퍼지거나깨지거나

뭉개지는것을막아주는효과를냅니다.(힌팅이잘된폰트는 9pt 이하에서도상당히

선명하게나옵니다.)

※온, 오프라인폰트

●2차개발범위 : 한 고어, 일본사용한자

●3차개발범위 : 중국및대만사용한자및아라비아및산스크리트문자등

6. 기대효과

●우수콘텐츠편집, 제작및가독성및시각성구현제고로전자책산업활성화에기여.

●국내및국외에완성도높은서체무료배포로한 콘텐츠의우수성과세계화보급에기여.

●가독성및시각성제고로사용자에게높은품질의디지털콘텐츠서비스제공.

●유통사및디바이스제조업체의서체구입에대한부담이해소.

●콘텐츠생산자도완성도있는디지털콘텐츠제작가능으로콘텐츠양산에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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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프로그램개발계약서요약

1. 계약당사자 : (갑) : 1. (사)한국출판인회의

2. 주관사업자 : (주)한국출판콘텐츠

(을) : (주)마크애니

2. 구축기간 : 2010. 4. 1. ~ 2010. 5. 31. (2개월)

3. 계약기간 : 2010. 4. 1. ~ 2013. 12. 31. (3년)

4. 개발항목

가. 출판사에서디지털콘텐츠에DRM을직접패키징가능한시스템구축

나. 뷰어또는API, SDK 배포구축(pc, 스마트폰, 기타)

다. 저작권에대한보안구성

라. 투명한정산을위한패키징서버, 라이선스서버및솔루션구축

마. 서비스사업자라이선스발급에연계구축

바. 이종 DRM과의통합정산관리시스템구축 / 이력관리(Adobe)

사. BtoC & BtoB DRM 서비스구축

아. 대여 DRM 서비스구축

자. 디지털콘텐츠관리서버(CMS)

5. 구축및운 항목

가. 시스템운용에필요한일체의하드웨어및소프트웨어장비

나. DRM 및 CMS 운용에필요한네트워크설비(IDC센터)

6. 공급금액및대금지불방식 : 발생건별

구분 지급기준/ 근거 정산기준일 지급방식

소유형 1건당 130원 익월말일 현금/부가세별도

랜탈 1건당 50원 익월말일 현금/부가세별도

※전자책소유형, 대여형에서발생되는DRM 매출이연(年) 7억원이상발생하는경우

지급기준재협상

7. 유지보수 : 계약기간중무상유지보수및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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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시스템구축(e-KPC, 마크애니) 사용자지침서

한국출판인회의홈페이지, e-KPC 홈페이지에서다운로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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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의도서데이터불법공유·유통실태조사

현황요약

스마트폰과 전자책 단말기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던 도서데이터가 이미 만여

권에 달했고, 일반 휴대전화기나 PDA 이용자들 위주로 이 데이터가 유통되었던 것으로 파악됨. 데

이터형식은 txt, hwp, pdf가주를이루고있음.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전자책 단말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다시 이 데이터가 유통되기 시작하는 조짐

이고, 구간(舊刊)위주의 데이터를 넘어 신간을 자체적으로 스캔하거나 입력하여 널리 보급된 txt to

epub 변환기등을통해 epub이나 pdf 등의파일로변환하여공유하고있음.

포털지식인서비스등을통해전자책유통정보를쉽게파악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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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로도과거포털의카페같은커뮤니티자료실이나개인홈페이지를통해서만보급되는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널리사용되는공용웹하드방식의 P2P 사이트나비트토런트(bit-torrent)*라불

리는새로운 P2P 망을 이용해 데이터가공유되고있음. 여기에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및 3G 인터

넷의 보급으로 전자책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이 아닌 사이트에 접속하여 스트리밍으로 책을 읽는 방

식의전자책공유서비스도생겨나고있음.

유통형태별분류

포털카페자료실

가장널리퍼져있는형태로도서데이터및전자책에관심있는회원들이자발적으로보유한데이터를

자료실에올리고내려받아자료를공유하고있음. 가입및등급올리기가쉬워실제자료실에서도서

데이터를내려받기가용이함. 일부포털카페는자체적으로정화작업을펴서이런불법데이터의공

유행위를금지하는곳도있으나, 암암리에별도의개인서버나웹하드등에업로드후링크를공유하

는방식으로자료를공유하고있음.

다양한도서데이터가올라가있는카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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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형 P2P

이미동 상및음원의공유장소로널리활용되고있음. 이곳에서도아예전자책이나도서데이터의

카테고리분류가있고, 다양한도서데이터가유통되고있음. 장르소설자료가많이유통되는데, 몇몇

출판사들은각웹하드운 회사에요청하여자료공유를막고있음. 사용자가올린자료를받으면포

인트가생기고이포인트를이용해다른자료를다시받을수있어, 업로드하는사용자가단속이되

어도다른사용자가다시이자료를재업로드하여단속이쉽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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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런트

서버를 통해 전체 데이터가 업/다운로드가 되는 방식이 아니라 완성된 데이터 파일 정보를 링크만 내려받으면 전

세계의 개인 PC에 분산된 해당 데이터 조각을 모아 받아 전체 데이터가 완성되는새로운 기술의 P2P 기술임. 수

십 기가에달하는데이터도쉽게확산이가능하며, 이전 P2P처럼 서버운 자를단속한다고해서데이터의유통을

막을수없음. 현재 디지털콘텐츠가유통되는가장인기있는방식이며, 전 세계인터넷트래픽중상당부분을차

지하고있으나정확한통계는측정할수없는것으로알려졌음.

웹하드형 P2P 사이트에올라온다양한도서데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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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서버및비트토런트

저장장치의가격이하락하고네트워크속도가빨라지면서개인들이쉽게개인용서버를가정에서운

할수있게되었음. 자신들이모아놓은데이터를커뮤니티, 카페, 토런트정보공유사이트등에홍

보하여다른사용자들이쉽게자료를받아갈수있도록하는유형이최근늘고있음. 단속이쉽지않

고, 직접데이터가사이트에올라오는게아니라, 링크정보가올라와이링크를통해데이터가다운

로드되어직접데이터가올라오는경우와비교해발견이쉽지않음. 여기에비트토런트방식을이용

한자료배급은더욱확산이쉬운반면, 발견및유통제재가쉽지않은현실임. 단속이늘면서가입

이까다로운폐쇄형커뮤니티를통해정보가유통되는경우가늘고있음.

카페를통해자신의서버에저장된자료를공유하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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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런트사이트에서유통되는도서데이터작은링크정보파일만받으면쉽게자료를구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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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형서비스

스트리밍 방식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책 공유방식임. 다른 방식은 자료를 기

기에 내려 받은 후 이용하지만 스트리밍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도서 데이터를 이용

할수있도록개발해놓은서비스임. 처음엔스마트폰에동 상을내려받지않고실시간으로접속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함께 볼 수 있는 IVideo나 iCinema 같은 서비스 으나 전자책으로도 콘텐츠

역을확장하고있음. 국내에서는아이시리오(iSerio)라는사이트(http://www.iserio.kr)가 가장유명

함. PC에서는접속을차단해모바일로만접속할수있어일반검색사이트를통해서찾기쉽지않음.

다운로드기능도구현될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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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스트리밍사이트 IVideo 접속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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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시리오분야별접속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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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마치고

단말기출시속도에비해아직전자책콘텐츠의수가턱없이부족한현실에서다양한경로로유출되

거나만들어진도서데이터들의유통은점차늘어날것으로예상됨. 아마추어개발자들이이런도서

데이터를 ePub이나 PDF 형태로쉽게가공하는애플리케이션을계속개발하고있어개인도쉽게양

질의전자책콘텐츠를생산할수있는기반이점차조성되고있다는점도우려됨.

본격적인 전자책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불법으로 전자책이 유통되면 출판사와 전자책 업체는 큰 타

격을입을것이며, 디지털음원시장이열리던초기처럼사용자들의인식도전자책콘텐츠를구매하

려는쪽보다음성적인경로로전자책을구하려는방향으로고착화될가능성이큼.

여기에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확산은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고도 공유 및 열람을 할 수 있

는모델까지만들어지고있어전자책시장주체들의불법적인전자책데이터유통의정확한실태파

악과적극적인대응이필요한시점이라고판단됨.

아이시리오에서구동된서재관리와책읽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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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출판계의거목인제이슨엡스타인이딱 10년전에집필한‘출판의과거, 현재

그리고미래’라는부제를단『북비즈니스』의일부를인용, 이책의집필및정리후기

를대신하고자한다.

“금속활자의발명은구텐베르크시대에는상상할수없는기회를작가들에게만들

어주었다. 가까운장래에저자와독자들에게는상상할수없이더많은기회가기다리

고있다. 전통적인출판관행이독자와저자사이에만들어놓은장애물-믿을수없고

정체된낡은기술로인해수세대에걸쳐누적되어온임시변통을필요로하는시스템-

은사그러질것이다.

인터넷녹지대가파라다이스는아닐것이다. 한개의언어를쓰며쌓아올리던바

벨탑이신의독단으로무너진이래오늘날우리의숙명과처지처럼그것은절제되지

않은여러가지형태로또여러가지의언어로만들어질것이다. 셀수없이많은각지

역의신과그대행자들의방해에대항하여작가들은자기들만의불완전한탑으로그

때그때대처해왔다. 숲속의공터에서, 고대아테네의시장터에서떠들던소피스트처

럼, 로마시대기독교도들의지하무덤처럼, 지하감옥의벽에 어놓은낙서처럼, 시

베리아강제수용소의지하여론처럼그들은앞으로도전례없이무한한월드와이드웹

의공간속에서그런것을계속할것이다.

『북비즈니스;출판의과거, 현재, 그리고미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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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점에서낙관적으로볼수있는토대는있다. 혼돈으로부터의미를추려내는

결정적인재능이인간의본능적능력의일부이듯이외부로부터의지침이없어도문명

과그법칙을끊임없이창조하고또재창조하는재능도우리인간본능의능력이다.

인간에게는 그들의 진로를 찾아내고, 상품을 발명하고, 질서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좋고나쁨을구별하며, 가치를부여하는천부적재능이있다. 이런재능을당연한것

으로생각해도좋다.

월드와이드웹이가진놀라운다양성이그와같은인간의재능을압도할까봐두려

워할필요는없다. 사실이지웹의다양성은이러한인간의힘을증대시킬것이며그래

서인류의능력을경험한우리에게그와같은희망을갖게해준다.

출판인들이선견지명을가지고이기회에적응하느냐또는다른누구에게넘길것

인가하는것은확실하지않지만, 한가지분명한것은월드와이드웹상에서출판사가

해야할과제는필수적인몇가지로압축될것이다.

그것은편집지원, 홍보, 디자인, 디지털화작업, 그리고파이낸싱이다. 이런기능을

하는데있어출판사의규모는방해가된다. 내생각으로는앞으로출판사가비록재

정적중심체가된다하더라도그규모는작아질것이다. 스티븐킹이일찍이했던것

처럼작가들이자기마음속의콘텐츠를웹을통해독자의마음으로직접보내는한마

케팅, 판매, 배송, 창고관리같은거의흔적만남는작업은번잡한관료적절차와비능

률과더불어최소화되거나전문업체로넘어갈것이다. 따라서도서출판은다시한번

다양하고, 창조적이고자율적인단위의가내공업이될것이며, 그렇지않더라도이제

그렇게믿어야할만한이유는존재하는것이다.

”10년전의 이어서월드와이드웹www에대한언급만있지만,

최근와이파이(WIP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Wireless Fidelity 혹은무선랜. Wireless Lan)의

발전에힘입어확장일로에있는디지털콘텐츠산업전반을염두하며읽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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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1. 전자책제작·유통관련업계 1차간담회개최

·전자책 시장 활성화 및 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전자출판산업 정책 수립과 보안

및 정산 일원화 시스템이 튼실하여야 함에 핵심 기술인 DRM 채택 방향 논의 → 한국출판인회의의

전자책DRM 정책및선정요건을유통업계(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제시키로함.

2010. 2. 16. 한국출판인회의전자책DRM 정책제시, 의견수렴(유통업체대상)

2010. 2. 23. 제11차정기총회에서 <2010 전자출판의원년, 출판인의손으로기록하자!> 선언

2010. 3. 3. 전자책제작·유통관련업계 2차간담회개최

·논의 : 출판계DRM 개발계획에대한정책및기술적사항, 업체선정추진일정등제반의견논의.

·결론 : 1. 출판계 DRM 개발 계획을 유통업체가 원칙적으로 동의함에 따라, 향후 추진 일정에 따라

DRM 기술업체를대상으로출판계DRM 개발업체를공개제안, 선정키로함.

2. 서비스정책 사안(유통, 가격문제 등)은 각 회사 정책담당자의 의견을 수렴 후, 출판계 유통

사간담회를통하여진행키로함.

2010. 3. 4. 출판계공용DRM 개발업체선정제안공고

2010. 3. 8. 출판계공용DRM 업체대상제안설명회개최

·테트텐, 다산지앤지, 디지캡, 마크애니, 유니닥스, 인큐브테크, 크로스피오디, 이파피루스, 북큐브네트

웍스 (9개사)

2010. 3. 11. 전자출판물인세율및표준계약서권고(안) 발표

2010. 3. 17. 출판계공용DRM 개발업체선정제안심사

·마크애니, 유니닥스 , 인큐브테크등 3개업체발표.

2010. 3. 22. 출판계공용DRM 개발우선협상대상자발표

·우선협상대상자로마크애니선정(2순위 - 인큐브테크, 3순위 - 유니닥스).

전자출판 TFT 구성, 1차회의개최

·김기옥(한출회 정책위원장), 조재은(한출회 유통위원장), 정종호(한출회 저작권위원장), 강일우(창비

상무이사), 정남수(한국출판콘텐츠팀장) 이상 5명으로구성

·주요내용 : 1. 전자출판산업활성화와유통질서확립을위한출판계정책과제를①콘텐츠확보와권

리확립②제작지원③판매정책④기반조성등 4개 항 16개 목으로구분, 설정하여정

책, 유통, 저작권, 교육위원회별로분담하여우선순위별로논의, 결정키로함.

2. 회의는사안별시급성과목표과제해결의집중도를제고하기위해격주화요일개최하

기로함.

2010. 3. 23. 출판계공용DRM 개발업체우선협상

한국출판인회의 전자책 TFT 경과 보고

전자출판관련사업추진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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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 해외도서전자책저작권계약관련간담회개최

·참여업체 : 이구용(임프리마상무), 배정아(신원에이전시이사), 김희순(에릭양대표),

김민희(KCC대리), 김 주(베스툰코리아이사) 등

·주요내용 : 1. 국내전자출판시장현황과과제설명.

2. 종이책과전자책계약의비분리원칙.

3. 전자출판선인세및인세율.

4. 계약관리비등.

2010. 4. 7. 전자출판 TFT 2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프로그램(DRM) 개발계약서내용검토.

(개발구축, 운 항목, 공급금액및대금지불방식, 계약기간등협의, 수정·결정.)

2. 전자책서비스정책(판매범위, 조건, 기기등록, 다운로드권한등).

3. 전자책제작방향및제작인력교육등.

4. 전자책가격책정및콘텐츠공급관련.

2010. 4. 20. 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시스템개발사업계약조인식

전자출판 TFT 3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제작및편집(변환) 솔루션개발관련.

2. 한두 시간 교육 후, 쉽게 편집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작 솔루션을 개발, 출판사 무료

배포.

3. 편집자 마인드 입장에서 변환 과정에 문제가 많은 각주, 삽화, 도형, 서체 등 보완 수

정하여제작.

4. e-KPC 베타버전을출판사편집자중심에서검토, 제안한수정, 보완 부분을반 하고

최소2~3년을유지할수있는최상의전자책을제작할수있는솔루션을개발키로함.

5. 한국콘텐츠진흥원지원과제공모참여논의.

6. 보안관리및불법유통방지대책마련.

2010. 5. 4. 전자출판 TFT 4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불법유통방지정책(저작권위원회침해대응팀과협력방안) 및 시스템(제작시 DRM에추

적감시특정요소삽입) 추진모색

2. 서비스 정책의 구체화(판매조건, 단말기등록대수, 다운로드 권한, 콘텐츠 공급)를 토대

로유통사와조율확정키로함.

3. 유통사와의간담회개최(2010. 5. 18. 14:00)키로함.

4. 전자책 제작 교육을 조기 시행할 수 있도록 1) 저작권 계약 등 정책 부문, 2) 제작 등

기술부문, 3) 편집부문등 3개과정으로구체화하기로함.

5. TFT가 종료되는시점을기준으로논의, 결정된사항을토대로정책부문및기술·제

작매뉴얼을제작보급키로함.

2010. 5. 18. 전자책제작·유통관련업계 3차간담회개최

·주요내용 : 전자책서비스정책에관한논의, 수렴.

1. 전자출판 TFT에서구체화한서비스정책을수용하기로결정.

2. 다운로드권한과단말기등록종수에대한의견을조율하고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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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텐츠다운로드기간과횟수무제한사용.

4. 콘텐츠등록단말기종수는 5종까지허용.

전자출판 TFT 5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전자책서비스정책확정.

2. 전자책 제작·유통관련업계간담회에서조율된내용을바탕으로전자책서비스정책

확정.

3. 전자책교육과정운 (안)을토대로수정·보완에관하여논의.

2010. 6. 1. 전자출판 TFT 6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제작 툴은 출판계가 비교 분석한(KUTC ePub Editor, Interpark Biscuit Maker)제작

프로그램을보완키로함.

2. 폰트문제가제작툴제작보다시급한상항으로서체제작사의횡포방지, 해외시장공

략등을 고려할시, 출판계 공용 폰트 제작이필요함에 서체제작국고보조금을 신청하

기로함.

3. BtoB 도서관대여정책(안)에대한의견교류.

4. 대여정책에대해좀더자세히조사하여차기의제로다루기로함.

5. 전자책교육은현재계획(안)을바탕으로진행되고있으므로당분간논의않기로함.

6. 출판계공용디지털콘텐츠관리시스템구축진행사항시연.

2010. 6. 15. 전자출판 TFT 7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e-KPC 방문시전자책제작통합솔루션및폰트개발과전자책제작교육정책및지

원요청에대한논의.

2. 전자출판협회와커리큘럼중복을최대한줄이고, 출판사실정에맞는교육과정을수립.

3. 외국사례를벤치마킹한‘한국출판인회의전자도서관정책’에관한논의.

4. 가칭전자출판진흥회설립(안) 논의.

2010. 6. 29. 전자출판 TFT 8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BtoB서비스정책확정

-대여방법 : 1copy 당, 기간은 3년으로하고, 횟수는 25회로한정하기로함.

-대여장소 : 도서관내고정된PC에한정.

-대여금액 : 1copy 당종이책정가의 120%.

-판매형태 : 대여와판매두가지형태로서비스.

-기타서비스정책은변화없이그대로진행하기로함.

-전자도서관과 POD서비스는 2010년 하반기에 3개월간 시험서비스를 통한 보완·수

정후서비스.

2. 매뉴얼제작 - 지난회의내용을토대로가이드북제작을진행키로함.

3. 전자출판 TFT 회의에대한향후진행방식조율.

2010. 7. 15. 전자출판가이드북제작관련회의

·주요내용 : 집필발주 - 구모니카(M&K 대표)

2010. 8. 6.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국고보조금교부신청서제출(문광부)

2010. 8. 18. 전자출판 TFT 9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전자출판가이드북제작의견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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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이드북원고에대한수정및보완사항의견교류.

3. 가이드북에맞게톤조절, 정서적표현자제, 분절형식등을고려하여집필.

4. 현재원고를출판사가원하는프로세스별로재구성.

-가이드북은 9월말까지집필을마무리하기로함.

5. 솔루션개발에앞서입찰, 일정, 보조금사용등에관하여추후회의를진행.

6. 전자출판교육 : 보조금신청반려로인하여전자책교육은 sbi 등에서실시하기로함.

2010. 8. 31.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국고보조금교부확정

·교부금액 : 삼억구천오백만원(395,000,000원)

2010. 9. 13. 전자출판 TFT 10차회의개최

·주요내용 : 1. 전자책솔루션개발. 솔루션개발에대한전반적인의견교류.

2. 선정위원은 한국출판인회의 3명, 출판사(개발위원회 위원 중) 2명, 외부전문가 2명으

로 구성. 개발위원은 편집 1명, 디자인 1명, 출판사 개발자 3명으로 전자책 솔루션 개

발위원회(가칭)를구성.

3. 개발위원회 구성원은 실무담당자로 구성되기에 회사에 공문, 전화 등으로 참석 부담

이없도록조치키로함.

2010. 10. 1.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제1차개발위원회개최

·주요내용 : 1.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목적및일정소개.

2. 개발위원 확정 : 견진수(더난 팀장), 서정호(창비 팀장), 손병묵(김 사 이사), 이광희

(길벗대리), 주민기(지구문화사과장), 조기흠(한빛미디어이사) 이상 6명으로확정또

한추후학습ㆍ참고서분야위원추가하기로함.

3. 개발제안서제안요청내용수정·보완및확정.

4. 개발위원회향후일정확정.

2010. 10. 11.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제안서공고

·주요일정 : 1. 접수기간 - 2010. 10. 11.(월) ~ 21(목) 16:00까지

2. 제안요청설명회 - 2010. 10. 13(수) 16:00

3. 제안서평가 - 2010. 10. 25.(월)

4. 우선협상대상자통보 - 2010. 10. 27(수)

2010. 10. 13.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제안설명회

·유니닥스, LGCNS, 지니소프트, 클비시스템 (4개사)

2010. 10. 21.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제안마감

·(주)인큐브테크, (주)이투플러스에듀테인먼트(한국유컨텐츠, 코아매소드컨소시엄) 총 2개업체신청

2010. 10. 25.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제안평가

·각 1시간씩제안서발표및질의응답시간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우선협상대상자발표

·1순위-(주)이투플러스에듀테인먼트, 2순위-(주)인큐브테크

2010. 10. 28.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 1차우선협상회의

2010. 11. 16. 디지털콘텐츠제작·변환및이미지솔루션개발사업계약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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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위한전자책가이드북전자책에 대해 출판사가 꼭 알아야 할 55가지한국출판인회의 전자책 TFT 보고서

2010년 11월 26일 1판 1쇄 인쇄

2010년 11월 30일 1판 1쇄 펴냄

책임집필 구모니카

전자책 TFT 위원 김기옥, 정종호, 조재은, 정남수, 강일우

디자인 Design I’m

펴낸이 한철희

펴낸곳 한국출판인회의

출판등록 2005년 5월 4일 제313-2005-00094호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64-53

전화 02-3142-2333~6

팩스 02-3142-2322

E-mail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www.kopus.org

ⓒ한국출판인회의, 2010

ISBN 978-89-91691-23-0 93010

※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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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집필

구모니카 | e-KPC 전문위원, 도서기획출판M&K 대표

한국출판인회의전자책 TFT 위원

김기옥 | 한국출판인회의정책위원장, 한즈미디어대표

정종호 | 한국출판인회의저작권위원장, 청어람미디어대표

조재은 | 한국출판인회의유통위원장, 양철북대표

정남수 | e-KPC 콘텐츠운 팀팀장

강일우 | (주)창비상무이사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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