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설 고향가는 길

문화체육관광부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아빠 어렸을 적에hellip 그땐 그랬지

뱀띠들이 바라는 2013 대한민국

올 내 고향에선 어떤 축제가 벌어질까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푸드뱅크

2013설

2

이 한 편의 시

겨울 보리밭에 가면

맑은 가난과 속삭여 섬진 보리밭

겨울로 가면

아무리 삶이 쓰라려도 고개 숙이지 않는

목숨의 장엄한 지붕들 있다

살아갈수록 환하게 드세어지는

황금의 우렁찬 뿌리들 있다

살아라 살아라

살을 에이며

종소리로 씽씽씽 떠밀려 가는

눈보라 저 거친 머리 위에

더 큰 봄 있다


일러스트middot유현호

류근

중앙대학교 예술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2년 lt문화일보gt 신춘문예로 등단

2010년 시집 lt상처적 체질gt 발간

50 생활공감

심심치않은앱

안전한귀성길

설음식이야기

55 이 한 장의 사진

나눔의情

58 고향 카툰

그시절설날풍경

60 그림 동화

보고싶은나라

64 낱말 풀고 상품 타고

02 명사 에세이

시인문정희의lsquo설rsquo

04 포토 에세이

산골마을의lsquo설rsquo

08 한국의 재발견

아빠어렸을적에hellip

우리의恨lsquo아리랑rsquo

14 특별한 만남

뱀띠들의수다

20 행복 국민시대

국민과함께더큰대한민국

서민을위한맞춤형정책

새정부에바란다

정책캘린더

34 지금 내 고향에선

미리짜보는휴가계획

40 행복공감

행복한귀성길

르포-나눔이있는음식은행푸드뱅크

깔깔유머middot신세대언어

| 문화체육관광부 |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013설C O N T E N T S

표지 이야기 우리 설날은 차례와 세배 덕담 명절 음식 그리고 액

운을 떨치고 복을 비는 다채로운 세시풍속이 어우러지는 날이었

다 시대가 바뀌면서 설 풍속도 바뀌고 있지만 가족 간에 나누는

따뜻한 정(情)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표지 배경의 한자 그림은

lsquo승경도rsquo 놀이의 말판으로 주사위인 lsquo윤목(숫자방망이)rsquo을 던져 점

차 벼슬을 높여가는 조선시대 민속놀이다

발행처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발행인최광식발행일201324

제작기획 홍보콘텐츠과02-3704-9987제작협력조선뉴스프레스인쇄제본양정인쇄(주)

2 32013 설 고향가는 길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간 마음을 ldquo흰 무명옷 갈아입고 난

마음rdquo이라고 노래한 시인이 있다 서정주 시인의 유명한

lt수대동시(水帶洞詩)gt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수대동은

물론 시인의 고향 이름이다

고향이란 무엇일까 사람의 가슴 깊은 밑바닥에 그리

움으로 살아 있는 곳 태어나고 자란 곳을 우리는 고향이

라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은 대부분이 실향민(失鄕民)이

다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고향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은 참 드물다

비어 있는 고향집hellip 부모님께서 금방 달려나오실 듯

얼마 전 갑자기 눈알이 충혈되어 급하게 동네 안과를 찾은

적이 있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

과 함께 처방받은 약이 한 뭉치였다 그것을 손에 들고 더

듬더듬 골목을 걸어오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그리운 고향

냄새가 나를 흔들었다

내 눈 한쪽은 안대로 가려져 있었지만 그래도 선명하

게 고향의 느티나무와 울타리와 우물가가 순간 떠올랐다

나도 몰래 고향 냄새가 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골목 끝 주차장 한쪽에 치자꽃 화분을 잔뜩 실은 트럭

이 한 대 서 있었다 초로의 노부부가 싣고 온 치자꽃 향기

가 나를 부른 것이다 아니 나를 부른 것은 치자꽃 향기가

아니라 바로 노부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생생한 고향 사

투리였는지도 모른다 어설픈 가공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사투리를 그분들은 지니고 있었다

그 어떤 문화유산보다 귀한 사투리를 위안처럼 듣고

서 있다가 나도 몰래 치자꽃 화분 두 개를 사들었다 한쪽

눈에 안대를 한데다가 핸드백과 약봉지를 들고 서 있는 처

지였지만 치자꽃 화분을 양손에 나눠 들고 집으로 오며

나는 절절하게 고향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고향을 다녀온 지가 언제였던가 부모님

이 그곳에 안 계신 후로 고향을 찾는 발길도 아주 뜸해졌

었다 하지만 아직도 지상에서 가장 그리운 곳이 그곳이다

고향을 생각하면 나는 언제나 어린아이가 된다

몇 년 전 남도 쪽 문학탐방팀과 함께 고향집에 들르게

되었다 내 고향집은 현재 빈집으로 남아 있어 몇 번이고

사양했지만 몇 사람이 강력하게 우기는 바람에 그냥 마음

을 다잡고 동행했다

나는 마당에 들어서며 속으로 ldquo엄마rdquo하고 불렀다 명

절 때 서울에서 내려오면 앞치마에 젖은 손을 닦으며 뛰어

나오던 어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구수한 음식 냄새와 두

런거리는 정겨운 사투리들은 모두 흩어지고 없었다 아버

지의 엄하지만 한없이 친근하던 기침 소리가 방금이라도

명사 에세이 시인 문정희의 lsquo설rsquo

튀어나올 것 같기도 했다

나는 뒷마당 쪽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큰 감나무 한쪽

에 솥을 걸고 물을 데워 장독대 사이에서 목욕했던 자리도

슬쩍 훔쳐보았다 아직 완전히 폐가(廢家)가 된 것은 아니

지만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빈 고향집을 돌아보는 것은

아픈 일이었다 반쯤 허물린 토방 돌 틈을 비집고 제비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탐방팀 중 몇 사람은 그것을 열심

히 사진에 담았다

ldquo저 창문을 좀 보세요rdquo

내가 안방 쪽으로 난 네모난 창을 가리켰다

ldquo어렸을 때 개기월식을 처음 바라본 창이에요rdquo

나의 말에 마치 진귀한 사실이라도 발견한 양 사람들

이 창으로 시선을 돌렸다 대나무 숲에서 새들이 울었다

사람만 나이가 드는 것이 아니라 고향도 나이가 드는

구나 하는 생각이 절절히 들었다

그 집이 없어도 우린 실향민이 아니다

마루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하고 기차역으로 나왔다 이발소

가 있고 구멍가게와 술도가가 있던 곳 봄에는 벚꽃이 만

발하던 역이었다 이제는 역무원이 없는 무인(無人) 간이

역이 되었다고 했다 하루에 단 한번 무궁화호가 잠시 머

물 뿐인 역을 망연히 바라보았다 나는 아무도 몰래 눈물

을 훔치고 말았다

시인의 시구(詩句)처럼 ldquo흰 무명옷 갈아입고 난 마음rdquo을

실감했다 ldquo별 생겨나듯 돌아오는 사투리rdquo로 그리운 이름

들을 속으로 하나하나 불러보았다

오랜 도시의 삶과 어지러운 속도들이 조금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어쩌면 실향민(失鄕民)

이 아니었다 마음속에 이렇듯 lsquo뜨거이rsquo 살아있는 고향을

가졌지 않는가

명절이면 고향을 향한 행렬로 사방의 길들이 모두 막

히곤 한다 하지만 나는 그 행렬이 한없이 부럽다

고향은 돌아가고 싶다는 향수와 돌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 존재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아직 돌

아갈 고향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더구나 정다운 혈육이

아직도 고향에 살아 있다면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한 가장 순수하고 신성한 공간

이 고향이다 고향을 향한 길은 그래서 멀지만 한없이 가

슴 설렐 수밖에 없다 고

글middot문정희 일러스트middot이철원

문정희

1947년생 진명여고ㆍ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서울여대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 동국대 석좌교수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문학부문 2008년)

등 수상

지상에서 가장 그리운 그곳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4 52013 설 고향가는 길

설이 가까워지면서 겨울잠 자듯 고요하던 산골에 생기가

돈다 겨우내 베를 짜던 어머니는 가마솥 아궁이에 장작불

을 지핀다 며칠 후면 내려올 자식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손자들이 좋아할 조청도 고아야 하고 묵도 쑤어야 한다

떡도 해야 하고 전도 부쳐야 한다 할 일이 태산이지만 고

물고물한 손자들 생각만 하면 괜히 기분이 좋다 입에서 미

소가 떠나질 않고 허리가 언제 아팠나 싶다 어미에겐 그

저 새끼들이 보약이다

장작불 탓에 조청색이 된 아랫목에선 찹쌀 반죽으로

빚은 유과본이 단단하게 익어가는 중이다

포토 에세이 산골마을의 lsquo설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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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들 언제 올라나~

장작불 지펴야겠네 1 어서들 내려오거라 가족을 기다리는 노부부의 저녁은

그렇게 저물어간다

2 충북 단양 산골 지붕 위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마당

가마솥은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3 화롯불에서는 전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4 손주가 오면 주려고 지난가을에 딴 감이 어느새 먹음직

스러운 홍시가 되었다

5 겨우내 아궁이에 지필 장작더미만큼이나 할머니의

표정이 푸근하다

6 외양간에서 한겨울을 넘기는 소도 고향을 지켜온

노부부에게는 한 식구나 매한가지이다

7 눈길을 밟으며 가는 고향길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이다

6 72013 설 고향가는 길

8 썰매 타기에 푹 빠진 아이들은 해 넘어가는 줄 모른다

9 자식 손주를 기다리는 할머니의 발길은 벌써 동구 밖으로 향해 있다

10 경남 함양 지리산 자락 마을 조용한 산골 마을에도 설이 되면 어김없이 가족

들의 웃음꽃이 피어난다

11 폭설이 그친 뒤 녹은 눈이 다시 나뭇가지에 얼어붙으면서 수정처럼 맑은

얼음꽃이 피었다

12 논도 밭도 도로도 지붕도 온통 하얀색 그래도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은 설

렘으로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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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화로(火爐) 가득 참나무 잉걸(뜨거운 숯불)

을 담는다 그 위에 석쇠를 놓고 잘 마른 유과본을 올린

다 단단하던 유과본이 목화 벌어지듯 푹신하고 탐스럽

게 부풀어 오른다 어머니가 장단 맞추듯 구워낸 유과본

에 조청을 바르고 눈처럼 흰 쌀 뻥튀기 가루를 뿌려댄다

완성된 유과가 자식들을 향한 그리움인 듯 차곡차곡 쌓

인다

사랑방에 앉아 가마니와 멍석 짜던 아버지도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외양간에 매어놓은 소가 몇 번 울부짖는가

싶더니 어느새 아버지를 앞세워 마을회관으로 향한다 마

을회관 앞 너른 마당에는 커다란 맷돌이 있고 온 동네 사

람들이 불린 콩을 한 소쿠리씩 들고 나와 소를 반긴다

ldquo이랴 이랴rdquo 아버지가 어처구니에 묶인 소를 재촉하

자 맷돌이 돌기 시작한다 꼬리잡기 놀이를 하듯 소를 따

라 도는 조무래기 아이들 웃음소리에 동네가 시끌벅적하

다 아낙들은 부지런히 맷돌에 콩을 붓고 갈린 콩물을 가

마솥에 끓인다 뭉글뭉글 흰 목화솜 같은 순두부가 피어오

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단단하고 고소한 두부가 완성된다

마당 한쪽에 멍석이 깔리고 삶은 돼지고기와 김치 막

걸리가 차려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에 막걸리 한

잔이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설 분위기가 단내나는 연

시처럼 한껏 무르익는다

자식을 기다리는 노부부의 마음은 벌써 동구 밖에 마

중 나가 있다 사립문 밖 마을 길과 시계를 번갈아 보며 설

레는 맘을 숨기지 못한다 손자들이 묵을 방에 불 넣는 것

도 잊지 않는다 산골 설의 행복은 기다림과 설렘이다 고

글middot서철인 월간조선 기자 사진middot서경리 기자 김승완 기자 조선일보 DB

8 92013 설 고향가는 길

한국의 재발견 아빠 어렸을 적에hel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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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부모생각

물건 하나에 눈물 뚝 1 지게에 나무를 한 짐 지고 귀가하는 촌로 이렇듯 부지런히 땔감을 장만하지 않으면 한겨울을 나기 어려웠다

2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쓰던 풍구 풍구를 사용하면 장작의 화력을 몇 배로 올릴 수 있다

3 재봉틀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혼수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낙네들의 보물과 같은 존재였다

4 남자아이들의 필수 놀이도구인 유리구슬 구슬치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5 낡은 트랜지스터라디오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1959년 11월 생산한 진공관식

라디오로 당시 가격 쌀 50가마니에 해당하는 고가품이었다

6 한 통화에 20원이었던 빨간색 다이얼식 공중전화(1980년대)

7 1971년 수원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의 연설회 한 청중이 짐수레 자전거에 막걸리 통(말통)을 쌓아놓고 앉아 연설을 듣고 있다

8 기아산업에서 1967년부터 생산한 삼륜 용달차(T2000) 화물 등을 싣고 경제 발전 현장 곳곳을 누볐다 1969년에 나온 소형 삼륜차(T600)는 연탄middot분뇨middot용달차 등

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었다

9 1970년대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도심 속의 소달구지 연장과 달구지 구조로 봐서 두엄을 나르는 듯하다

10 안과의사였던 故 공병우 박사가 1949년에 개발한 세벌식 한글 타자기

오래된 흑백사진이나 옛날 물건은 수다스럽지 않지만 이 세상 어느 이야기꾼보다 많

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걸어온 고단

했던 삶의 모습이 녹아 있고 옛 물건 하나하나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리 주위에서 사라졌지만 고맙고 다정한 것들이었다

글middot이상흔 월간조선 기자 사진middot유창우 기자 서경리 기자 조선일보 DB

10

10 112013 설 고향가는 길

11 학교 앞 골목에서 아이스케키(아이스크림)를 사 먹는 친구가 얼마나 부러웠던지

12 옷이나 이불을 세탁한 후 풀을 먹이고 다듬이질을 하면 천이 견고해지고 매끄러워진다

13 1980년대는 잡지의 전성시대였다 1968년부터 1991년까지 발행된 lt선데이 서울gt은 대중문화를 다룬 연예주간지였다

14 아리랑 태양 한산도 환희 등 1960~70년대 생산된 담배들

머리에 장거리를 가득 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느 여인의

뒷모습 그리고 그 여인을 담은 사진 한 장을 보노라면 집

에서 목이 빠져라 엄마를 기다릴 아이들의 올망졸망한 모

습까지 그려지는 듯하다 봄날 고즈넉한 햇살 아래 밭을

갈고 있는 촌로(村老)는 바로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아니었던가

어느 식당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나뒹구는 재봉

틀은 또 어떤가 아이를 굶기지 않기 위해 밤낮없이 재봉틀

을 돌렸을 어느 홀어머니의 눈물이 동시에 묻어나오는 듯

하다

lsquo보릿고개rsquo로 대변되던 가난은 1970년대 중반까지 이

어졌다 그래서 우리의 지난 시절을 꿰뚫고 있는 공통의

단어와 추억은 바로 lsquo가난rsquo이다 하지만 우리의 가난은 결

코 lsquo절망rsquo을 의미하지 않았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동시에

꿈틀대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자식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고된 노동을 하는 부모님도 동생의 학비를 보태

기 위해 도회지로 떠난 누님도 날품팔이 아저씨도 신문배

달 소년도 가슴 한켠에는 lsquo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것rsquo

이라는 희망을 품고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헤쳐나

갔다

우리의 1950년대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시기였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자신의 모

든 것을 희생하며 자식을 공부시켰다 전쟁의 폐허로 남은

것이 하나 없는 나라였지만 배움의 열기는 여느 선진국 못

지않았다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새마을운동과 건설의

열기가 온 나라를 가득 덮었다 사람들은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들었다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명절이면 고

향을 찾는 귀성전쟁이 새로운 명절 풍속도로 등장했다

6middot25전쟁과 산업화를 거치면서 젊은이들은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새로운 터를 잡았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lsquo고

향rsquo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푸근한 특별한 의미로 가슴 깊

이 각인되어 있다

그래 그래 그땐 그랬어

1980년대는 배고픔에서 완전히 벗어난 시대였다 부모의

가없는 희생으로 공부한 자녀는 1970년대 산업화와 1980

년대 민주화의 주역이 되었다 가난이 물러가자 문화생활

에 대한 욕구가 급격하게 팽창했다 프로야구가 국민 스포

츠로 성장했고 잡지와 출판 시장도 전성기를 맞았다 전통

과 첨단 산업화와 민주화 희망과 절망 아날로그와 디지

털이 뒤섞여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었던 1980년대는 언제나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기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비록 최첨단

정보통신 시대를 살고 있지

만 주위를 둘러보면 치열하

게 살았던 우리의 지난 시절

이 군데군데 화석처럼 남아

있다 서울의 어느 뒷골목을 지날 때면 마치 시간이 1970

년대 어느 쯤에서 멈춰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오래된

이발관 간판 수십 년 된 식당 골동품 거리 시장의 노점상

할머니도 마치 시간을 예전으로 되돌려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자고 나면 뭔가 바뀌는 세상이라 바뀌지 않는 것에 대

한 고마움과 향수가 저절로 묻어난다 우리가 옛 사진과

물건에 애틋한 정을 느끼는 것은 지금 이 순간도 결국은 먼

훗날의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리라 고

15 동네 꼬마들이 이동식 놀이기구인 목마를 타고 있다 주로 리어카에 이동식 놀이기구를 설치해 동네를 돌곤 했다

16 우리 민족에게 겨울철 화로는 상하 귀천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물건이다

17 집집마다 상수도 시설이 들어서기 전 아낙들은 동네 우물에 모여 물을 긷거나 빨래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18 딱지치기는 아이들이 가장 즐겨한 놀이 동네 친구 딱지를 죄다 따서 한가득 들고 집에 올 때면 개선장군이 된 듯했다

19 1970~1980년대에 취사도구로 인기를 끌었던 석유풍로(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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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2013 설 고향가는 길

한국의 재발견 우리의 恨 lsquo아리랑rsquo한국의 재발견 우리의 恨 lsquo아리랑rsquo

아리랑이 어느 시대에 생겨나 전승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ldquo아로롱 아로롱 어희야(啞魯聾啞魯聾於戱

也)rdquo로 부르는 농요가 1790년 이승훈(李承薰)의 lt만천유

고(蔓川遺稿)gt에 있는 lsquo농부사(農夫詞)rsquo에 등장하고 대원

군의 경복궁 중수 때 통속민요로 퍼져 나간 아리랑을 고종

과 명성황후가 듣고 즐거워했다는 사실이 lt매천야록(梅

泉野錄)gt이나 lt한양오백년가(漢陽五百年歌)gt에 기록되

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와 구한말에 확산했음을 알

수 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Diasporamiddot이산)

로 인해 중국middot일본middot러시아middot하와이middot멕시코와 쿠바 등

지로 퍼져가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나운규(羅雲

奎)가 연출하고 주연을 한 무성영화 lt아리랑gt은 우리 민족

의 고단한 삶을 그렸다 나라를 잃은 좌절감과 설움을 훌

훌 털어버리고 싶어서였을까 서울에서는 상연 첫날부터

사람이 구름떼처럼 단성사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주인공

영진이 일본 헌병에게 붙잡혀 아리랑고개를 넘는 영화의

마지막 대목에서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주제곡인 아리

랑을 가슴 깊이 새겼다 당시 아리랑은 구아리랑을 모태로

나운규가 새롭게 만든 노래로 지금 우리가 흔히 즐겨 부르

는 아리랑이다

1700년대 등장hellip 일제강점기 때는 저항의 상징으로

무성영화 lt아리랑gt이 성공을 거두고 난 뒤부터 아리랑은

lsquo문자 보급가rsquo나 lsquo종두 선전가rsquo로 불리기도 했고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는 lsquo독립군 아리랑rsquo 등 항일가로도 나타났

다 1930년대부터는 아리랑 노래 강남 아리랑 아리랑 술

집 등 유행가 아리랑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제는 아리랑

가창을 금했으나 아리랑은 그치지 않고 풍자와 해학이 깃

든 가사로 계속해서 퍼져 나갔다 일제강점기 은근한 저항

의 노래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광복의 기쁨도 잠깐 6middot25전쟁이 일어나자 해외 언론

은 매일 6middot25전쟁과 함께 우리 민족의 고단한 삶을 소개

했다 그 속에는 아리랑도 있었다 유엔군으로 참전한 용

사들에게 아리랑은 귀 익은 노래였다 포연 속에서 틈틈

이 듣던 노래가 아리랑이다 보니 기념품으로 아리랑 가

사와 악보가 새겨진 스카프middot손수건middot인형도 나왔다

6middot25전쟁 이후 미국middot유럽서도 사랑받아

유엔군들의 위문공연을 위해 수많은 가수와 연주자들이

한국을 오가게 되면서 아리랑은 이들의 음악 속에 깃들게

되었다 포연 속에 태평양을 건너간 아리랑은 1950년대 모

던 포크 운동의 여파 속에 미국은 물론 유럽 등지로 급격

히 퍼져 나갔다

그 중심에는 위문공연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듣게 된 아리랑을 lsquo아디동 부르스rsquo(Ah De Dong Blues)

라는 재즈로 편곡해 1952년 미국에서 SP음반으로 낸 유명

한 재즈 연주자 오스카 페티포드(Oscar Pettiford)가 있

었다 구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의 lsquo아디동 부르스rsquo는

뭇 사람들 가슴 깊이 자리 잡게 되었다

6middot25전쟁 때 아리랑에 빠져든 가수도 있다 미국 포크

송 가수로 유명한 피트 시거(Pete Seeger)는 한국에서 돌

아간 후 반조(banjo)를 연주하며 lsquo아리랑(Ariran)rsquo을 불렀

다 그가 노래한 아리랑은 1952년 미국에서 LP 음반으로

발매된 이래 독일과 영국에서도 출반되어 많은 사람을 사

로잡았다 당시 나온 음반에는 그가 아리랑을 부르기 전

아리랑의 역사와 배경을 짧게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아리랑

을 남북이 하나 되는 상징적인 노래로 분단을 극복하는

노래로 보았다

아리랑은 남북을 통틀어 약 70여 종에 이르며 노랫말

도 6천 수가 넘는다 강원도에 lsquo정선아리랑rsquo과 lsquo강원도아

리랑rsquo 경상도에는 lsquo밀양아리랑rsquo과 lsquo영천아리랑rsquo lsquo대구아리

랑rsquo lsquo문경새재아리랑rsquo 충청도에는 lsquo청주아리랑rsquo 전라도에

는 lsquo진도아리랑rsquo 경기도에는 lsquo긴아리랑rsquo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산간지방의 정서를 가락에 잘 담고 있는 lsquo정

선아리랑rsquo 세마치장단과 육자배기토리를 바탕으로 특유

의 장중한 맛을 내는 lsquo진도아리랑rsquo 힘찬 세마치장단의 경

쾌함이 짙게 깔린 lsquo밀양아리랑rsquo을 3대 아리랑이라고 한다

지역에서 전승되는 아리랑은 지역의 정체성을 구현하

면서 지역의 독특한 정서를 담아 공연middot전시middot문학 등 다

양한 장르에서 문화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특별한 역사적 고난과 이를 극

복한 사회적 경험이 배어 있기에 누구나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노래 한민족의 DNA가 깃든 노래로 여긴다 이러한

사실은 은근과 끈기의 정서로 상징되는 아리랑고개에 잘

나타난다 아리랑고개는 절망에서 희망의 세계로 넘어가

는 고개이자 현실 극복의 상징이기도 하다 고

글middot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

아리랑은 한민족을 상징하는 가장 상징적인 노래다 아리랑에는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고민 삶에 대한 희망 등 생활의 정

서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아리랑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제 아리랑은 한민족만의

아리랑이 아닌 세계인의 가슴속으로도 파고들고 있다

아리랑 한민족의 DNA은근 끈기 한 위안 극복 희망hellip

1 춘사(春史) 나운규 그가 직접 제작middot감독middot주연한 lt아리랑〉은 민족혼을 노래한 한국영화의 뿌리다

2 lsquo아리랑rsquo이 실린 미국 포크송의 대부 피트 시거의 음반

3 6middot25전쟁 당시 참전 군인들에게 기념품으로 판매한 아리랑 실크 스카프

1896년 우리나라 최초 영문잡지 lt코리안 리포지터리gt 2월호 내

lsquo한국의 성악rsquo이라는 글 속에 실린 최초의 아리랑 악보

사진middot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1 2 3

14 152013 설 고향가는 길

특별한 만남 뱀띠들의 수다

네 명의 뱀띠들이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의 전통한옥 lt다사

헌gt에 모였다 1934년에 지어진 한옥을 조선일보사가 사

들여 새롭게 보수단장한 이 고즈넉한 고옥은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나 다른 배경을 갖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이

들을 하나로 품어주는 힘을 발휘했다

모인 이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인 53년생 이경상 씨는

33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정년퇴직해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다 65년생 조성윤 씨는 광고대행사에서 제작본부장으

로 활동하고 있으며 77년생 윤성노 씨는 경기도 광주소방

서 소방교로 재직하며 대민봉사에 힘쓰는 한편 lsquo소방전 28

호rsquo라는 직장인 밴드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열혈 공무원이

다 이날의 막내 격인 89년생 김민지 씨는 한창 취업 준비

에 바쁜 4학년 졸업반으로 현재 이화여대 경영학과에 재

학 중이다

첫 만남의 서먹함을 깨고 대화의 문을 연 것은 모인 이

들 중 가장 풍부한 인생경험을 가진 이경상 씨였다 지난해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새해가 밝았다 예부터 뱀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허물을 벗는다는 특징에서 lsquo재생rsquo을 의미하기도 하며 lsquo집안

의 재산을 불리고 복을 가져다준다rsquo는 행운의 동물로 칭송받았다 특

히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왔다는 lsquo흑사rsquo 즉 검은 뱀의 해로 뱀띠해의

복이 그 몇 배로 찾아온다는 행운의 해다 경사스런 계사년 새해를

맞아 뱀띠 출생자 네 명이 모여 각자의 고민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십이지신(十二支神) 중 가장 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뱀처럼 올 한 해 겸손하게 지내겠다며 입을 모았다

ldquo재산 불려주고 복을 준다는 뱀의 해

올해는 항상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rdquo

24세에서 60세까지 열두 살 터울을 두고 태어난 뱀띠 네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윤성노(36) 이경상(60) 김민지(24) 조성윤(48) 씨

3월 퇴직했다는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은퇴 후 생활에 대해

얘기했다

ldquo돈 걱정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 못해rdquo

ldquo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퇴직하고 나면 경제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돼요 그런데 돈 걱정을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

도 맘대로 못하고 참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좀 다른 방

향으로 생각을 해봤어요 저축이나 퇴직금으로 여유가 있

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말이에요 어차피 돈이 떨어

지면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데 미리 걱정할 거 뭐 있냐는

마음에서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서유럽 일주도 했고 기운

이 달려 못 움직이기 전에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에도 올

랐죠rdquo

먼저 퇴직한 사람들로부터 lsquo6개월만 놀아봐라 얼마나

지루한지 알게 될 거다rsquo라는 경고를 받아 걱정했지만 막

상 자신이 은퇴하고 보니 젊었을 때 시간 핑계로 못 읽었던

책도 보고 하고 싶었던 음악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다는 이씨의 얘기에 조성윤 씨와 윤성노 씨는 부러움이 가

득한 눈길을 보낸다

ldquo사실 저도 나이가 들면 파리에서 5~10년 정도 생활하

면서 순수미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rdquo

미대 출신의 조씨가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자신의 은

퇴 후 계획에 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ldquo고정 수입 없이도 딸과 함께 파리에서 생활해 나갈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모으는 것이 애초의 계획이었죠 그런

데 8년이 지나도 목표로 했던 자금이 좀처럼 모이질 않고

있어요 계획을 세울 당시만 해도 lsquo못할 것도 없겠다rsquo는 생

각으로 덤볐었는데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업계 상황에 여러

변화가 찾아오면서 좀처럼 저축할 여력이 없는 상태죠rdquo

ldquo전 은퇴 후 생활에 대해선 좀처럼 감이 오지 않아요

대신 가장 많이 생각하고 그만큼 고민하는 문제가 바로

아이들 교육문제예요rdquo

윤성노 씨의 말이다

ldquo곧 있으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큰아이를 둘러싸

고 아내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교육문제예요

전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오히려

창조정신을 짓누르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거든요 그런데

아내는 lsquo남들 하는 만큼은 시켜야 한다rsquo lsquo공부를 안 시키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rsquo며 반박을 해요rdquo

부부싸움 중 가장 큰 원인이 아이 교육문제에 있다는

그는 초등학생에게까지 과도하게 집중되는 사교육 열풍

16 172013 설 고향가는 길

ldquo경제적인 것 일단 제쳐놓고

퇴직 후 아내와 해외여행hellip

주위에 큰 병 걸린 사람 많아져

아프지 않고 노후 즐기고 싶어rdquo

이경상(60) 33년 근무한 직장서 퇴직

ldquo아내와 가장 부딪치는 게 자녀교육

그래도 과도한 사교육은 문제

지난해 여덟 명의 소방관 순직

올해는 증원도 되고 사고 없길rdquo

윤성노(36) 소방공무원

ldquo회사 설립 참여해 줄곧 2인자 생활

요즘 들어 설 자리 없다는 불안감hellip

자녀 미래와 내 노후설계까지

도움될 정책들 쏟아졌으면rdquo

조성윤(48) 광고대행사 제작본부장

ldquo어린 시절부터 방송기자 꿈

경쟁률 높아서 된다는 보장 없어

일반기업체로 진로 바꿔야 할지 고민hellip

일자리 150만 개 창출 지켜졌으면rdquo

김민지(24) 이화여대 경영학과 4년

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ldquo학원에서 5~6시가 되어야 돌아오면 언제 놀 시간이

있겠어요 전 아이들이 학원 공부에 의존하게 되면 학원

선생님께서 알려주는 것을 그냥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지

기 때문에 나중에 자랐을 때 창의력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헤쳐가기 어려울 거로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보다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

도록 하고 싶어요rdquo

ldquo하고 싶은 일을 하자니 경쟁률 너무 높아rdquo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윤씨의 말이 끝

나기도 전에 선배 아빠 조씨가 반박을 하기 시작했다 그

는 ldquo제가 경험자라 잘 아는데(웃음) 아이들의 창의력자

율성을 살려주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무작정 자

유롭게 풀어주면 오히려 역효과를 맞을 수 있어요rdquo라며 운

을 뗀 뒤 ldquo지나치게 아이들을 풀어주는 것보다 다소 강제

성을 띠더라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해 아이

들이 나가는 길에 지침을 주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rdquo

라고 의견을 밝혔다

상반된 둘의 이견을 조율한 것은 장성한 자녀를 두고

있는 이경상 씨였다

ldquo사실 교육에 대해선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왜 동물

을 키우는 건 lsquo사육rsquo이라 하면서 인간을 키우는 것은 lsquo양육rsquo

이라고 하는지 아세요 동물은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 엇비

슷한 성장을 보이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거든요 결과는 아

이마다 제각각이에요 부모가 각자 자기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아이가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dquo

참가자 중 최연소자면서 졸업을 앞둔 김민지 씨의 고

민은 lsquo취업문제rsquo였다

ldquo어린 시절부터 방송기자를 꿈꿔왔어요 그런데 막상

졸업반이 되니 상황이 달라진 거예요 방송기자는 경쟁률

이 치열해서 제가 꿈을 꾼다고 꼭 이뤄질 거라는 보장이 없

어요 졸업반인 지금 일반기업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 건

아닌지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rdquo

사회진출을 앞두고 진로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여대

생의 고민에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의 대학 시절이 생각나

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올해로 환갑이 된 이씨는 건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ldquo엊그제까지 멀쩡하게 같이 말을 나누던 사람인데 느

닷없이 큰 병에 걸렸다는 연락을 듣게 돼요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지인의 투병소식을 여섯 차례나 듣게 되니 남일 같

지가 않아 매우 신경이 쓰여요rdquo

중간 세대인 조씨는 회사에서의 중간자적인 위치에서

오는 불안과 고민을 털어놓았다 ldquo15년 전에 회사를 설립

해 줄곧 2인자로 일을 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내가 설 자

리가 없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rdquo는 그는 ldquo대놓고 나

가라는 사람은 없어도 내가 지금 회사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가 아니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그만두면 가계 운

영은 어쩌나 그러다 보면 내 꿈에서도 그만큼 멀어지게 되

고hellip 그래서 쉽게 결정할 수 없어 고민rdquo이라며 진퇴양난의

고민을 밝혔다

ldquo정치와 경제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늘

정치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어요 특히 정치가의 공약

을 살펴볼 때 어떤 공약이 내 생활에 도움이 되고 내 아이

들의 미래를 지탱해 줄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지게 돼

계사년에 얽힌 역사

서희 담판 993hellip 권율 행주대첩 1593

1953년에는 6middot25전쟁 휴전협정

계사년은 뱀의 해로 육십갑자 중 서른 번째 해에 해당한다 올해를 흑사(黑巳) 즉 검은 뱀 혹은 물

뱀의 해라고 하는데 이는 음양오행에서 계(癸)의 의미가 검은색 혹은 물을 뜻하기 때문이다

한편 뱀은 불의 속성을 가진 것으로 풀이되는데 계와 사 두 글자가 만났으니 물과 불이 만난 셈이다 그래서 계사년에 대해서는 그 풀이가 분분한

데 물과 불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고 하기도 하고 물과 불이 만나 극단적인 갈등이 빚어지리라 예측하기도 한다 올해를 점쳐보기 전에 먼저 지나간

계사년을 돌아보면 올해의 일이 조금은 가늠되지 않을까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서희가 외교술로 담판지어 평화롭게 종전시킨 것이 993년 계사년이다 여전히 불행한 역사로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기

는 하지만 1953년 6middot25전쟁이 휴전협정을 맺고 잠정적 평화를 얻은 것도 계사년의 일이다 393년 삼국시대에 일본이 신라를 침범했을 때 내물왕

이 대승을 거둔 것도 계사년이며 1593년 임진왜란 때 권율이 행주산성에서 큰 승리를 거둬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여준 것도 계사년이다

한편 계사년에는 새로운 일도 많이 일어났는데 33년 백제 다루왕 때 벼농사가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lt삼국사기gt에 전하며 우리 민족의 자랑인 lt조선

왕조실록gt이 처음 편찬된 것도 1413년(태종 13년) 계사년이다 또 이 해에는 호패법이 처음 실행되어 국가관리가 한결 쉬워지기도 하였다 1773년 영

조 49년에 범람하던 청계천을 준설하고 수표석을 세운 것도 계사년의 일이었다

이렇듯 역사 속에서 계사년은 분쟁이 있었지만 이를 잘 수습하거나 사회middot문화적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일이 많았다

올해는 어떤 많은 일이 일어날까 분쟁보다는 조화와 수습 문화와 복지가 풍성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글김정미 시나리오 작가

요 그런 면에서 새정부가 내건 lsquo경제민주화rsquo는 캠프 출범

당시부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어요 아이들의 미래

와 내 노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이라는 기대감

이 있습니다rdquo

투기목적 아닌 lsquo1가구 2주택rsquohellip 대책 마련을

그가 종사하는 광고업계는 소수의 대기업 광고대행사가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비정상적인 시장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불균형을 깰 수 있는 lsquo경제민주화rsquo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주택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조씨는 현재

lsquo1가구 2주택자rsquo다 아파트를 한 채 보유한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고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새 아파트

를 분양받은 후 이전의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본의 아니게

lsquo1가구 2주택자rsquo가 되어 버린 것이다 두 채 모두 대출을 끼

고 사들인 것이라 부담이 큰데도 아파트가 팔리지 않는 상

황에서 속수무책으로 lsquo1가구 2주택자rsquo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ldquo경기가 좋아져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이 가

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투기성이 아닌 1

가구 2주택자에 대해선 세제혜택을 주는 등 부동산 매매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dquo

행주대첩

18 192013 설 고향가는 길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바라는 조씨의 발언으로 이야

기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새해에 들어설 새정부에 대한 기

대감으로 이어졌다 연방 고개를 끄덕이며 조씨의 말을 경

청하던 이씨는 ldquo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조건 이전 정권

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공과를 공정하게 가려 고칠 점은

고치고 계승할 점은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다rdquo라며 lsquo연속성 있는 국정

운영rsquo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세대 간 서로 소통하며 화합의 길 찾아야

20대 김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

쁨과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ldquo대선 결과로 세대 간의 갈등

이 커진 것 같아 안타까운데 새정부가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국정운영을 펼쳤으면 좋겠다rdquo는 지적도 했

다 그는 세대 간 갈등이 심화한 원인은 각 세대 간에 얼굴

을 맞대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없는 데서 온 것 같다

며 새정부에선 각자가 가진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

우러질 수 있도록 세대 간 통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업고민이 한창인 졸업반의 입장에서 lsquo취업공약rsquo에 대

한 기대감도 컸다 ldquolsquo일자리 150만 개 창출rsquo 공약도 꼭 지

켜졌으면 좋겠다rdquo며 ldquo선거를 위한 공약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실질적으로 혜택을 입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도록 현

실적인 실현 안을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혜택 입는 사람 많아졌으면

소방공무원 윤씨는 순직자 없는 2013년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하고 있었다 ldquo2012년 한 해 동안 여덟 명

의 소방관이 순직했는데 지금처럼 현장 인원이 부족한 상

태에선 늘 순직의 위험과 마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rdquo이라며 ldquo올해에는 꼭 인원이 증원되어 순직사고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rdquo라고 전했다

열두 살 터울을 두고 태어난 이들 뱀띠 4인방에게 새해

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ldquo전기 동력 없이 화분에 물을 주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데 내 아이디어가 남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dquo는 lsquo퇴직 1년 차rsquo 이경상 씨와

ldquo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

었으면 좋겠다rdquo는 김민지 씨는 각자 인생의 분기점에서 앞

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었다 고

글이윤진 객원기자 사진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우리 민족과 뱀

생명과 재물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

조선 후기부터 민간에서 전해오는 당사주책(唐四柱 )에 뱀띠는 ldquo용모가 단

정하고 학업과 예능에 능하며 문무를 겸비rdquo했다고 쓰여 있다

흔히 서양에서는 뱀이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를 유혹해 인간을 타락

시킨 존재라 생각되지만 우리 민족에 있어 뱀은 선과 악의 이중적 의미가

있다

뱀의 그 다소 거리감 있는 외모와 슬금슬금 움직이는 행동 탓에 탐욕middot유

혹middot복수의 상징처럼 여겨진 예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재생과 불사(不死)의 상징 집의 재물과 복을 지키는 존재로 생각되기도 했던 것이다

땅을 기어 다니는 뱀이 땅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뱀은 지신(地神)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인간이 죽으면 돌아가는 땅속의 무덤을 지키는

신으로도 생각되었다 한편으로 뱀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졌기에 불사와 재생의 상징으로 받아들

여졌다 고구려 고분 삼실총에는 뱀이 그려진 그림이 있는데 이는 무덤의 수호신으로 뱀을 그려 넣은 것과 동시에 망자가 뱀처럼 허물을 벗어 재

생하라는 기원이 들어 있다

또 뱀은 한번에 많은 알을 낳아 다산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다 옛날에는 사람이 노동력이다 보니 다산은 축복이었고 집안이 흥하는 척도였다 그래

서 뱀은 집의 맨 밑바닥에 살면서 재물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생각되었다 이를 업(業)이라고 하였다 이때의 뱀은 주로 구렁이가 많았는데 집에 사

는 구렁이가 사람의 눈에 띄거나 집 밖으로 나가면 그 집은 망하는 것으로 여겼다 뱀은 집안뿐만 아니라 동네의 큰 나무 바위나 산에 있으면서

동네를 지키는 신으로도 여겨졌다 아직도 제주도 민간에서는 뱀을 사신(蛇神)이자 재신(財神)으로 보고 믿는 풍습이 남아 있다

우리 민족에게 뱀은 수호신이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현실의 뱀은 그 외양과 독 때문에 꺼리는 경향이 많지만 상징 속에서

의 뱀은 우리 민족에게 생명과 재물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였던 것이다 글김정미 시나리오 작가

뱀 관련 지명

뱀골 등 전국에 208곳hellip 남부 지역에 특히 많아

뱀사골middot비암리middot김녕사굴middot뱀길이 마을hellip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150여만 개의 지명 중 뱀과 관련된 것은 모두 20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토지

리정보원이 뱀(巳)의 해를 맞아 뱀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한 결과다 뱀과 관련된 지명은 전라남도가 41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상북도 32개 경상남도 31개 순이다

대체로 남부 지역에 뱀 관련 지명이 많이 분포하는 것은 농경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조상들은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이 다산을 상징한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뱀을 풍요와 재물을 가

져다주는 가복신(家福神)으로 여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마을 명칭이 157개로 가장 많았으며 섬의 명칭이 15개 고개와 산의 명칭이 14개 등으로 조사됐다 구체적

인 이름을 보면 lsquo사동(巳洞)rsquo이라는 지명이 경상북도 경산시 동부동의 마을 이름을 비롯해 전국에 1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lsquo뱀골rsquo이 10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역에 따라 뱀을 lsquo배암rsquo lsquo비암rsquo lsquo배염rsquo 등으로 부르며 다양한 형태의 지명으로 존재하

고 있었다

뱀 관련 지명 중에는 뱀길이 마을 장사골 비사도 사두섬 등 뱀의 모양과 관련된 지명이 전체의 137개(65)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뱀의 출현 설

화와 관련된 지명도 있는데 경주시 남면 구암리의 마을 이름인 lsquo구뱀이rsquo는 귀가 달린 뱀이 나왔다 하여 유래되었으며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금

계리 lsquo구수재rsquo는 아홉 마리 구렁이가 재를 못 넘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뱀이 공포의 대상으로 유래된 지명으로는 제주도 월정리의 lsquo김녕사굴rsquo과 천안시 직산읍 상덕리에 lsquo덕령rsquo 등이 있는데 이곳에 전해지는 전설에는 뱀

이 인간을 해치려는 사악한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lsquo장사동rsquo은 마을이 큰 구렁이의 모습을 닮았는데 허물을 벗으

며 성장하는 뱀의 영생불사(永生不死) 속성에 따라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장수를 누린다고 믿고 있다

전남 고흥군 동강면 한천리 lsquo뱀골고개(뱀골재)rsquo 는 고개를 넘을 때 악한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큰 뱀을 만난다고 하여 뱀을 지혜로운 존재로 생

각했음을 지명에서 알 수 있다 이처럼 뱀의 형상이나 뱀과 관련된 설화가 우리의 lsquo지명rsquo 속에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지혜롭고 다산하는 뱀처럼

마을의 풍요를 기원한 조상들의 소망이 녹아 있는 지명들이다 글이상흔 월간조선 기자

뱀띠 남자 세 사람이 인터뷰 장소에 늦게 도착한 김민지 씨를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20 212013 설 고향가는 길

행복 국민시대 국민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

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조기 극복hellip 신용등급 상향

유로존과 일본 등은 여전히 2008년 금융위

기 이전의 GDP(국내총생산) 수준이거나 아

직 경제위기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

는 위기 이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에 일자리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국가는 우리와 독일뿐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지

난 5년간 당면한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건전한 재정

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펼친 결과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는 등 국제사회의 평가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양호한 상태다

2012년 우리나라는 세계 일곱 번째로 lsquo20-50 클럽rsquo에

진입했다 lsquo20-50 클럽rsquo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인구

5천만 명 이상의 나라를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 규모

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lsquo20-

50 클럽rsquo에 진입한 국가 대부분이 수년 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10년 7대 수출국에 올랐으며 이듬해인

2011년에는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금융위기 이후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최초의 국가로 기록됐다

이 밖에 우리나라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국가신용등급

이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추세에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우리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극히 이

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011년 이후 A레벨 이상 국가 중 동일 연도에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등급을 상향조정한 나라는 우리가 유

일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중국보다 높은 신용등

급을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했다

국격 제고

서울 G20 정상회의middot핵안보정상회의 개최

지난 5년간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 국가로 성장했다 아시아에서 그것도

비(非) G8 국가 중 최초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핵안보정상회의 개최(2012) 등을 통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국제사회 중심국으로 우뚝 섰다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더는 아시아의 중소국이 아

니라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형성하는 중심국가임을 세계

가 인정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

는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미국유럽아시아 3개 대륙

의 국가들과 적극적인 FTA 체결을 통해 세계 3위의 경제

영토를 확보했다(세계 GDP 대비 573 국토 표면적은

007) 각국과의 적극적인 FTA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은

시장개척수출증대원가절감 같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선택의 폭 확대와 수입품 가격 인하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미국일본러시아프랑스

에 이어 세계 5대 원전강국으로 도약했다 2009년 아랍에

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수출하는 등 세계 여섯

번째의 원전 수출국이 되었다 이는 세계 원전시장을 독점

해 온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GE 일본의 히타치 등 유수

의 기업을 누르고 이뤄낸 성과다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 개국

중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DAC-

일명 공여국 클럽)에 가입(2010)한 최초 국가가 되었고 우

리의 개발경험을 개도국과 나누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친서민

복지

국민 모두가 잘사는 따뜻한 사회를 위하여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의 복지지출 규모와

증가율은 역대 정부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

지했다 2012년 복지지출액은 92조 6천억 원이었는데 이

는 교육과 국방비 지출을 합한 금액(785조 원)보다 큰 규

모다 정부는 확대된 복지재원을 바탕으로 사회안전망을

대폭으로 확충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과 기초노령연

금 대상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생활안정에 실

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고용위기에도 신속하게 대처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속하고 과감한 고용극복 프로그램을 추진 재정

투입을 통해 공공근로 등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제공했

으며(2012년 11월 58만 명) 사회적기업을 확대해 1만 9

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 취업 애로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

공했다

또한 저소득 취업 애로 계층에 대해 개인별 맞춤형 고

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취업 지원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11~2012년 연속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늘어났고 고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류로 대변되는 우리 문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고 지난해 외

래관광객은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다 2011년에는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었으며 서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FTA를 통해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했고 제2차 세계대전 후 원조를 받던 최빈국

중에서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로 성장했다

국격 상승middot녹색 종주국middot한류hellip

세계가 달리 본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국 정상과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 3 27) 사진middot조선일보 DB

자료 IMF(국제통화기금)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일본(가입연도 1987)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 인구

국가별 2만 달러-5천만 명 달성 시점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용률도 상승했다 특히 주취업 청년층(25~29세)의 고용률

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 밖에 국가가 책

임지는 보육 및 육아교육 시대를 열었으며 대기업과 중소

기업 간의 동반성장 문화 조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미소금융 같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및 불법 사금융

척결 등도 친서민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교육ㆍ문화

능력이 존중받고 품격 있는 문화국가로

정부는 지난 5년간 학력만능주의를 깨기 위

해 범국가적으로 고졸 채용 지원 정책을 펼

쳤다 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

고를 도입해 학비면제와 기숙사를 지원 100 취업하는

직업교육의 모델로 만든 결과 2013년 마이스터고 졸업예

정자의 89가 취업이 확정됐다(정규직 996)

정부가 나서서 공공부문에 고졸 채용을 확대하고 능

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도입했으며 대기업 금융권

을 중심으로 고졸 취업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열린 고

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계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2012년 30대 그룹 전체 채용규모의 30에 이르는 인

력을 고졸 출신으로 채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과 선진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기울였고 그 결과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

의 개막을 앞당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병인양요 당시 프

랑스군에 의해 약탈당한 외규장각도서 27책을 환수했으

며 민관이 협력해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국가적 체

계 구축 등 체계적인 문화재 환수 전략을 마련했다 아리

랑 조선왕릉 하회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국가위상을 높인 것도 문화적 성과다

외교middot안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

지난 5년간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펼친

결과 북한 내부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

를 이끌어냈다 실례로 대규모 식량배급을 중단하면서 북

한의 배급체계는 힘을 잃었고 장마당 경제가 활성화하는

등 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주민의 독자적인 활동 공간이 크

게 확대되고 있다

내부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북한은 궁여지책이기는

하지만 농업개혁과 경영의 자율권을 확대했으며 특히 남

한 드라마의 확산 등으로 북한 사회에서 아래로부터 의미

있는 의식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다니며 대화를 얻

어내기 위한 지원이나 퍼주기식 지원으로 북한 지도부의

선심을 사고 말썽을 피우지 않도록 무마하는 왜곡된 남

북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북한 지도부의

선의에 의존하던 평화에서 한반도 평화 결정권과 남북관

계의 주도권을 회복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안보 분야에서도 정부는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km

에서 800km로 연장하는 미사일지침 개정을 미국으로부

터 이끌어 내는 데 성공 북한 전 지역을 사정권 내에 둘

수 있게 되었다 중국러시아와는 lsquo전략적 협력동반자관

계rsquo를 강화해 미래의 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일본과는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강화하면서도 동시에 대

통령이 직접 독도를 방문해 확고한 영토수호 의지를 밝

혔다

녹색ㆍ미래

아무도 간 적이 없는 lsquo코리안 루트rsquo 개척

이명박 대통령은 출범 직후 기후변화에 대

응하기 위해 녹색성장정책을 미래의 신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녹색성장정

책에 대해 2012년 4월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ldquo장

기적인 경제성장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채택한 국가는 한

국이 최초다rdquo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는 녹색성장 선도국의 위상에 걸맞게 법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녹색성장 분야에 매년

GDP의 2 수준의 재정을 투자(유엔 권고치의 2배)해 녹

색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리튬 2차전

지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 LED(발광소자) 생산 세계 2

위 등 짧은 시간 내에 녹색산업 강국으로 부상했다 이러

한 녹색정책을 배경으로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설립과 국제기구화

등을 통해 녹색성장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

했다

정부는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대비하

고 홍수예방안정적인 물 공급수질과 생태계 개선수변

농지개량관광과 레저문화공관 확충 등 다목적용으로 4대

강살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4대강을 잇는 1만 7천여km 수

변에 자전거길을 조성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종주

가 가능해졌다 고

글이상흔 월간조선 기자 사진조선일보 DB

칠레 멕시코 한국 싱가포르 페루 EFTA EU 미국 일본

0

20

40

60

80

100

785

641

573518

387366

334 327

17

주요국 FTA 경제영토( GDP 기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서쪽 해안 브라카에서 열린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설명을 듣고 있다 (2011 3 14)

지난해 11월 외래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2020년에는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난 2천만 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에서 열린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창립회의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센 GGGI 의장 등 각국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 10 23)

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행복 국민시대 서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

저소득층 초middot중middot고생 교육비 지원 절차 변경middot개선 올 2월

부터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 신청 접수와 처리 기관이 확

대된다 이전까지는 저소득층 초middot중middot고생 자녀의 교육비

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기관이 학교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읍middot면middot동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하게 변경된다 또 읍middot면middot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확대 올해부터 교육의 공공

성을 높이고 계층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학교 학습기회를 확대한다

지난해 차상위계층 70까지 지원하던 자유수강권을

차상위 100까지 확대하고 이전까지 연간 48만 원이었

던 1인당 지원 규모도 연간 60만 원으로 상향한다

국민주택기금 대출 및 조성금리 인하 올 1월부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의 대출

금리를 05p 내외로 인하하고 기금의 주요 조성재원

인 청약저축의 금리도 05p 내렸다 이에 따라 근로자middot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은 연 4에서 37로 구입자금은

52에서 43로 생애최초 구입자금은 42에서 38로

인하됐다

중증질환 의료비 경감 및 취약계층 건강보험 보장 확대

예기치 않은 중증질환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고가의 항암제 및 중증질환자에 대

한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이 확대된다

치료에 필요하지만 약값이 비싸 가계에 큰 부담이 됐

던 간암(넥사바)middot위암 약제(TS-1)에 대해 올해부터 본인

부담이 5로 경감되고 올 10월부터 암 심middot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한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돼 온 75세 이상 어

르신 틀니혜택이 올 7월부터 완전틀니에서 부분틀니까지

확대돼 50의 지원을 받게 된다

최저임금액 인상 올 1월 1일부터 시간급 최저임금이 4860

원으로 인상됐다 이를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3만

8880원이고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 시행 사업

장 기준으로 월 101만 5740원 주 44시간제 시행 사업장에

서는 월 109만 8360원이다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

자를 말하므로 상용근로자뿐 아니라 임시직middot일용직middot시

간제 근로자middot외국인 근로자 등 고용형태나 국적에 관계

없이 모두 적용된다

4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 퇴직급여 법정퇴직금 수준 상향

올 1월 1일부터 상시 4인 이하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한

퇴직근로자에게 법정퇴직금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 지금

까지는 4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영세성을 고려해 법정퇴직

금의 50 이상만 지급해도 됐다

따라서 앞으로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계속근로 기

간이 1년 이상인 퇴직근로자는 1년에 대해 30일분 이상의

평균 임금을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시간단축형 임금피크제지원금 지급요건 조정 올 1월

부터 근로시간단축형 임금피크제 활성화를 위해 임금피크

제 지원금 지급요건이 개선됐다

지금까지 lsquo근로시간 50 미만 감소 임금 50 이상 감

좀 더 따뜻한 세상 좀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2013년 서민복

지정책이 달라졌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청소년middot청년middot노인까지

여성과 저소득층middot장애인까지 취업희망자와 근로자middot농어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한층 촘촘

하게 복지 그물이 짜였다

더 따뜻하고hellip 더 안전하게

서민행복 앞당기는 희망사다리

26 272013 설 고향가는 길

액rsquo이 지원금 지급요건이었으나 lsquo근로시간 15~30시간 이

하 감소 임금 30 이상 감액rsquo으로 완화됐다

소규모 협동조합에 대한 협업사업 지원 올 1월부터 자발

적인 소상공인 협동조합에 대해 공동브랜드middot공통마케팅

middot공동구매middot기술개발 등과 관련해 협력사업 자금을 지원

한다 지원업종에는 빵집middot세탁소middot꽃집middot이용middot미용middot공

예middot가구 등 10~20개 업종이 해당된다 협동조합당 일정

규모 한도에서 자금을 지원하며 전체 소요자금의 80에

대해 국비를 지원한다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상향 및 시험과목 변경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이 30세에서 40세

로 상향되고 선택과목을 추가해 시험과목을 변경한다

지금까지는 국어middot영어middot한국사middot소방학middot행정법 등

총 다섯 과목을 시험 보았으나 올해부터는 필수 세 과목

(국어middot영어middot한국사)에 선택 두 과목(소방학middot행정법middot소

방관계법규middot사회middot과학middot수학 중 택 2)을 더해 다섯 과목

시험을 보게 된다

친서민 세제지원을 위한 지방세 감면기한 연장 올해부

터 모든 지역의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대해 취득세 감면이

75로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상업밀집지역 슈퍼마켓 협

동조합(32개)만 75가 적용됐으며 기타는 50가 적용

됐다

농어촌마을 리모델링을 통한 열악한 주거여건 개선 올 1월

1일부터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마

을 단위로 lsquo농어촌마을 리모델링사업rsquo을 추진한다

2014년까지 지속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오던 농어촌 지역의 주거(주택) 관련 사업을 통

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

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사회공헌인증제로 우수기업에 다양한 혜택 제공

농어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기업middot단체의 자율적인 참여

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올 1월 1일부터 lsquo농어촌사

회공헌인증제rsquo가 도입됐다

이 인증제는 농어촌 마을과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

연 등을 통해 농어촌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middot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

본부가 공동으로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을 받고자 하

는 기업 등은 농어촌 사회공헌 활동기간이 최소 3년 이상

경과하고 그동안 활동실적과 성과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운영 정서middot행동장애 청소년들

에게 종합적middot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국립시설

인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인터넷게임 중독 학대 및 학교폭력 피해

학교부적응 등의 영향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정서적middot행동적 장애를

겪는 9~18세 청소년이다 입교 비용은 월 30만 원이며 차

상위 이하 저소득가정 청소년은 무료다 입교는 청소년상

담복지센터middot청소년쉼터middot학교middot위센터middot위클래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

고 있으며 연락처는 031-333-1900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nyhcorkr

아동middot청소년 대상 성범죄 처벌middot관리 강화 lsquo아동middot청소

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rsquo의 개정(2012년 12월 18일 공포

2013년 6월 19일 시행)으로 올 6월 19일부터 아동middot청소년

의 성보호가 더욱 강화된다 먼저 아동middot청소년 대상 성범

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 lsquo반의사불벌죄rsquo(피해자가 가해

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가 전면 폐지된다

또한 성범죄 형량이 강간은 5년 이상에서 무기 또는 5년

이상으로 유사강간은 3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아동middot

청소년이용음란물의 영리목적 판매middot배포middot전시에 대해서

는 7년 이하에서 10년 이하로 처벌이 강화된다

성폭력 피해아동middot장애인 위한 진술 조력인제 도입 신체적

middot정신적으로 취약한 성폭력 피해 아동과 장애인을 위해

국가의 특별한 보호가 시작된다

법무부는 올 7월부터 의사소통이나 표현이 어려운 성

폭력 피해 아동middot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보조하는 진술조력

인을 양성한다 양성된 진술조력인은 2014년 1월부터 조

력이 필요한 아동middot장애인을 위해 수사나 재판과정에 참여

하게 된다 진술조력인 제도 도입으로 성폭력 피해아동과

장애인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진실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의 복리를 위한 친권제도 개선 자녀의 단독친권자가

사망할 경우 생존한 아버지나 어머니의 친권이 자동부활

되던 친권제도가 올 7월부터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단독

친권자가 사망하게 되면 이혼 당시 친권자가 되지 못했던

생존 부 혹은 모가 자동으로 친권자로 지정됨으로써 자녀

의 복리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비판에 따라 올 7월부터는 가정법원이 단독친

권자 사망 때 관여할 수 있게 개선됐다 가정법원이 미성

년후견인의 임무를 임시로 대행할 사람을 선임할 수 있게

됐으며 미성년후견인이 선임된 이후라도 사정이 바뀌면

생존해 있는 부 혹은 모가 친권자로 지정될 수 있다

아동 복리를 위한 입양제도 개선 올 7월부터는 미성년자

입양 때 가정법원의 허가가 의무화돼 부모가 되기에 부

적합한 사람이 아동을 입양하는 위험을 방지한다 현행

민법상 일반입양은 양친이 될 사람과 양자가 될 사람의

합의와 입양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되어 있어 양친이 되기

에 부적합한 사람이 아동을 입양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아울러 재혼가정의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친양자 입양

가능 연령이 15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완화된다

국가장학금 확대 2013년 국가장학금 규모가 5250억 원

증액돼 2조 25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

금 지급대상이 소득 8분위(2012년 기준 연간 가구소득액

6548만 원 이하)까지 확대되고 지원금액도 늘어나게 됐

다 지난해까지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던 4~8분위 학생들

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www

kosafgokr)에서 접수하며 재학생의 경우 국가가 지원하

는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

수하고 평균 B학점 이상을 받아야만 한다

든든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든든학자금(ICL)의 대출금리

28 292013 설 고향가는 길

가 39에서 29로 1p 낮아진다 2010년 도입된 든든학

자금은 재학 중 부담을 경감하고 신용불량자 양산을 방지

하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첫 도입 때인 2010년 1학기 11만

5천 명이 수혜 대상자였으나 2012년 1학기에는 24만 6천

명으로 수혜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역병 복무기간 중 건강검진 및 A형 간염백신 접종 확대

군 복무 중인 병사가 건강한 병영생활을 하고 건강한 국

민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역병 건강검진이 전면 확대

된다 지난해의 경우 일부 부대만 실시했던 건강검진을 올

1월 1일부터 모든 병사에 대해 상등병 진급 전후 3개월 이

내에 건강검진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또 올 4월부터는 A형간염백신 접종이 단계적으로 확

대된다 올해에는 1군사령부 예하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전체 훈련병과 3군사령부 예하 일부 신병교육대 훈련병까

지로 범위가 늘고 2014년은 전체 육군 입소 장병 2015년

은 전체 육middot해middot공군 입소 장병으로 확대된다

또한 사병 봉급 인상률은 정부 안보다 5p 오른 20

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상병은 월 9만 7500원에서 11만 7

천 원으로 인상됐다

만 3~4세까지 누리과정 확대 올 3월부터 5세 누리과정이

만 3~5세 어린아이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누리과정은 만

3~5세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집 표준 보육과정과 유치

원 교육과정을 통합한 공통과정이다 올해부터 국가가 책

연도별 지원 대상 및 지원 단가

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만 5세 전 계층 월 20만 원전 계층 월 22만 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만 4세 소득하위 70 월 177만 원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 및 지원 단가 확대 추이

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지원 연령만 6세

미만

만 8세

미만

만 10세

미만

만 12세

미만

만 12세

미만

지원 단가 월 5만 원 월 5만 원 월 5만 원 월 5만 원 월 7만 원

임지는 보육지원의 틀을 단계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어린

이집이나 유치원 등 어느 기관을 다녀도 공통의 보육middot교

육 과정을 제공하며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

의 유아에 보육료와 유아 학비를 지원한다

또 만 0~2세를 보육시설에 맡길 경우 지원되는 보육

료(월 22만 원)는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게 지원

된다 집에서 키울 때 나오는 양육수당 역시 소득에 상관없

이 모든 만 0~5세 아동에게 주어진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단가 인상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12세 미만 아동양육비가 인상됐다 그동안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이 연차적으로 확대돼

왔으나 지원단가는 2005년부터 8년간 월 5만 원으로 동

결돼 그동안의 양육환경 변화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 보탬이 되기 어려웠다 이에 올해부터 저소득 한

부모가족의 12세 미만 아동에게 지원되는 양육비가 월 5

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됐다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의무기관 확대 lsquo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rsquo이 개정되어 지난해 12월 18일

공포되고 올 6월 19일부터 시행되게 됨으로써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의무기관이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단체

로까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middot중middot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 국한되어 있었다 국가기관 지

자체 등 예방교육 의무기관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

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그 결과

를 제출해야 한다

성폭력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올해부터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은 의사의 처방만으로도 금액에 상관없

이 모든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25일부

터 의료비 지원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까지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연간 5백만 원 이상 의료

비가 소요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

으나 이러한 절차가 전면 폐지됐다 또한 19세 미만 피해

자의 부모와 보호자에게만 지원하던 가족 의료비(심리치

료비)가 피해자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피해자의 가족에게

로 확대됐다

농어촌체험마을 사무장 채용 때 연령규제 개선 올 1월 1일

부터 농어촌체험마을 사무장 채용 때 나이 제한이 폐지됐

다 농림수산식품부의 lsquo농어촌체험마을 사무장지원사업

운영요령rsquo에 따라 그동안 농어촌체험마을을 지원하는 사

무장은 65세 이하로 나이 제한을 두어 왔으나 농어촌의

고령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농림수

산식품부의 운영요령을 개정했다

농지은행사업 지원 대상자의 연령제한 완화 고령층의 사

회경제 활동지원을 위해 농지규모화사업과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자 연령기준이 올 1월 1일

부터 완화됐다 최근 평균수명 증가 농업의 기계화 등으로

농업경영연령이 확대됨에 따라 지금까지 만 60세로 되어

있는 농지규모화사업의 지원 대상 연령기준을 만 64세(현

행 만 60세)로 확대했다

또 자연재해middot부채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농업경

영인(농업법인)의 경영회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영회생지

원농지매입사업의 지원 대상 연령도 만 70세 이하에서 만

75세까지로 확대했다

장애인활동지원 신청자격 확대 및 급여 확대 올 1월부터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

에 대한 자립생활지원이 강화됐다

먼저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신청 자격을 장애등급 1급

에서 2급으로 확대했다 또한 가족이 lsquo1~2급 장애인 6세

이하 또는 75세 이상rsquo으로만 구성됐을 때 지원되는 활동지

원 급여의 기본 급여와 추가 급여를 늘렸다

생활 어려운 중증장애인에 대한 장애인연금 지원 확대

올 1월 1일부터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장애인연금을 받

을 수 있는 소득middot재산 기준)이 2012년의 55만 1천 원(부부

의 경우 88만 1천 원)에서 58만 원(부부의 경우 92만 8천

원)으로 3만 원 상향조정됐다

아울러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장애로 인한 추

가비용을 보전해 주기 위해 지급하는 부가급여의 월 지급

액을 기초생활수급자middot차상위계층middot차상위 초과계층 모

두 각각 2만 원을 인상해 지급한다 고

글middot박경아 위클리공감 기자 일러스트middot유재일

30 312013 설 고향가는 길

행복 국민시대 새정부에 바란다

자신을 고3이라고 소개한 남학생은 ldquo우리 누나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고 성폭력범들을 영

원히 사회에서 격리시켜 달라rdquo고 했다 결혼 2년 차인 새댁

은 ldquo전세자금을 대출받아 겨우 살고 있는데 2년만에 전세

금이 4천만 원 올랐다rdquo며 ldquo지나치게 오른 전세금만큼은 대

출이자를 감면해 주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rdquo고 호소했다

ldquo수십 년째 안 바뀌는 문제들 해결해 달라rdquo

60대 시민은 ldquo서민 노년층은 자식에게 의지할 수도 없고

비싼 실버타운에 들어갈 수도 없다rdquo며 ldquo입소 문턱이 낮은

저렴한 실버타운을 지어 달라rdquo고 제안했다

또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미혼남성은 ldquo박근혜정부

에서는 중소기업 입사 경쟁률이 100 대 1이 됐다는 뉴스를

접했으면 좋겠다rdquo며 ldquo중소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 직원들

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을 폈으면 한다rdquo고

주문했다

길거리에서 만난 서민의 바람도 인수위 홈페이지에 오

른 글들과 다르지 않았다

서울대입구역 중앙시장에서 만난 생선가게 상인 오효

득(52) 씨는 ldquo뉴스에서 자꾸 재벌정책이 어쩌니 하는데 서

민들이 그게 뭔 상관이냐rdquo며 ldquo돈이 이런 전통시장에도 돌

아가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rdquo고 말했다 인근 순댓국집

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이갑순(48) 씨도 ldquo서민이 살 만하

게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다 믿지는 않지만 여성 대통령이

하는 말이라 신뢰가 간다rdquo며 ldquo무조건 빚 탕감해 주겠다는

공약보다 적절하게 도움이 되는 대책이 중요할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사는 유양순(80) 할머니는

ldquo안 만난 지 수십 년 되는 아들 때문에 기초생활수급대상

자 혜택을 못 받는 걸 하루빨리 해결했으면 한다rdquo고 했다

지방에 사는 서민들은 ldquo지역 경제는 이젠 하소연할 곳

도 없을 지경rdquo이라고 했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40년째 장

사를 하는 최숙자(64) 씨의 말이다

ldquo대통령 바뀌면 뭔가 달라지겠거니 하지만 결국 마찬

가지예요 설사 돈이 좀 풀리더라도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차례가 안와요 도매 크게 하는 사람들이나 돈을 벌지요

우리나라 시장들 유통 구조만 제대로 바꿔도 우리같이 좌

판에서 작게 장사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복지다

뭐다 해서 막 퍼줄 생각 말고 수십 년째 안 바뀌는 문제들

먼저 해결했으면 좋겠어요rdquo

서민층이면서 구직을 하는 20대들의 바람은 간절했

다 여대를 졸업하고 인턴을 하는 유모 씨는 ldquo등록금 반값

정책이 제대로 실행돼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대부분의

서민 자녀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rdquo고 했다 대학생들

은 실질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에도

관심을 보였다

전북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이모(29) 씨는 ldquo고위층재

벌정치인들이 특권과 부정부패로 우리 사회의 재원을 낭

비하고 있다rdquo며 ldquo재원 타령만 하며 복지정책을 축소하지 말

고 검은 돈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철저히 환수해서 서민

정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rdquo이라고 했다

주부들은 지난 몇 해 동안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던 성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방배

동에 사는 이선정(37) 씨는 ldquo밖에 나갔을 때 남자 어른들

이 여섯 살 난 딸을 보고 lsquo예쁘다rsquo고만 해도 소름이 쫙 돋

는다rdquo며 ldquo성폭력 범죄자들이 한번만 죄를 지어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게 해달라rdquo고 말했다

아동 성범죄자 사회에서 영원히 퇴출을

압구정동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키우는 이서연(35)

씨는 ldquo성폭력 뉴스를 접하면 lsquo딸 가진 죄인rsquo이라는 느낌이

든다rdquo며 ldquo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특히 아동 성폭력은 발 디

딜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정년 은퇴를 한 50대 후반의 바람은 lsquo체계적인 은퇴자

정책rsquo이었다 안산에서 살고 있는 전직 중소기업 임원 김모

씨는 ldquo노후 생활 가운데 일자리가 금전적 복지혜택만큼 중

요하다rdquo며 ldquo은퇴자들이 나머지 20년 이상을 일할 수 있도

록 실버 일자리 정책을 세심히 만들어야 한다rdquo고 했다

새정부가 들어선다고 해서 서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

슨 lsquo거창한rsquo 것이 아니었다 공짜를 바라는 것도 아니었다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 건전한 상식

이 통하는 사회 특권이 없는 사회 여성과 어린이에게 안

전한 사회 노후걱정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했다 이제 많은 이의 기대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힘들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으면 그 어떤 어

려움도 극복할 용기가 생긴다 새정부가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희망을 품고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어주기

를 바란다 고 글김남성 월간조선 기자

지난 1월 초 개통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국민의 바람을 담은 글이 1월 25일 현재 1만 건이 훨씬 넘어섰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서민의 생활middot경제middot치안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

인수위 국민행복제안센터에 접수된 lsquo2013 희망 대한민국rsquo

ldquo서민들이 진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rdquo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익훈 센터장(왼쪽 두 번째) 등 국민행복제안센터 직원들이 국민제안을 분류하고 있다

ldquo지나치게 오른 전세금만큼 대출이자 감면해 달라rdquoldquo입소 문턱이 낮은 저렴한 실버타운 지어 달라rdquo

ldquo중소기업 직원들도 혜택받는 중기대책 폈으면helliprdquo

64쪽

낱말

퍼즐

정답

은 lsquo국

민행

복시

대rsquo입

니다

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행복 국민시대 정책 캘린더

12December

11November

10October

9September

8August

7July

6June

5May

4April

3March

2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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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제1차 국제 물회의(~17)디보스 포럼

(~27)

bull 관세의 날(125) bull 12년 2기 부가세확정신고납부(125) bull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25)

청주공항 민간운영

개시bull 세계 습지의 날(22) 입춘

아동성폭력추방의 날

bull 새정부 출범(225) bull 제44차UN통계위원회(26~3 1) bull 국민권익 보호의 날(227) bull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5~28)

설연휴

3middot1절 bull 납세자의 날(33)세계

여성의 날암예방의

날세계

물의 날bull 세계 기상의 날(323)bull 결핵 예방의 날(324)

천안함 피격 3주기

2013 서울 모터쇼

(~47)

어업인의 날 식목일bull 보건의 날(47)bull 신문의 날(47)

bull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13)

bull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19)bull 4middot19 53주년(419)

체납정리 특별활동(~25)

bull 법의 날(425)bull 13년 1기 부가세 예정 신고 납부(425)

bull 충무공 탄신일(428)

bull 장애인의 날(420)bullAPEC 통상장관회의bull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10 20)

bull 2013 세계 아이스 슬레이지 하키 선수권 대회(~20)

근로자의 날

bull 어린이날(55) 어버이날자동차의

날bull 입양의 날(511)

bull석가탄신일(517)bull 5middot18 33주년(518)bull 발명의 날(519)

성년의 날 부부의 날가정

위탁의 날

bull방재의 날(525)bull남녀고용 평등강조 주간(~31)

bull의료기기의 날(529)bull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31)bull 12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531)bull 세계 금연의 날(531)

bull 식품안전의 날(514)bull 가정의 날 스승의 날(515)bull 대한민국 식품산업대전(14~17)

정부 출범100일

세계 환경의 날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bull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615)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013 녹색식생활교육 박람회

(~23)

6middot25 63주년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712)

bull제2연평해전 11주년 (629)

bull 투르드코리아2013 (~16)

6middot10 민주항쟁 기념일

사회적

기업의 날

산업안전 보건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세계 인구의 날

제헌절

G20 러시아 고용노동장관

회의

13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

제22회 농아인

올림픽대회(~84)

bull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727)

bull 전국해양스포츠제전 (810)

광복절2012

UFG 연습

bull에너지의 날(822)bull부산국제광고제 (22~24)

bull정부출범 6개월(825) bull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26~91)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922)

bull 정기 국회 개회bull 통계의 날

bull 태권도의 날(4~6)bull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4~6)bull 2013 이러닝코리아(4~6)bull G20 정상회의(4~6)

bull 사회복지의 날(97)자살

예방의 날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

장년고용 강조 주간기념 행사

세계 승용차 없는 날 행사

유엔총회(~104)

미래 직업박람회(~27)

관광의 날전국기능경기대회(~107)

bull추석연휴bull치매 극복의 날(922)

국군의 날 노인의 날 개천절bull 대한민국 나눔 대축제(106)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산의 날 bull문화의 날(1019) 경찰의 날 유엔의 날 교정의 날bull체납정리 특별활동bull저축의 날

bull 독도의 날bull13년 2기 부가세 예정 신고 납부

귀농귀촌 창업박람회

대학수학능력시험

소방의 날농업인의

날bull순국 선열의 날(1117)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국제지식재산 정책 심포지엄

bull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1123)

대한민국 발명특허

대전(~121)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세계 장애인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세계 인권의 날

bull종합 부동산세 납부 (1215)

성탄절

날아라 솟아라 2013 행복 대한민국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지금 내 고향에선 미리 짜보는 휴가 계획

2월 전국에서 정월대보름축제middot남당항 새조개축제

설 직후부터 다시 전국에서 축제가 시작된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보기 위한 달맞이축제(정월대보름)가 제일

먼저다 달맞이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국민축제다

그중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회촌달맞이축제는 지역

의 고유한 민속문화를 복원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

고 자부심을 높여 지역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확립한다

는 취지로 매년 열린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전래의 당산제와 함

께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제10회 남당항 새조개축제는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

됐다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3월 말까지

이어진다 주말에는 새조개 까기어류 잡기 체험 등의 프

로그램을 운영한다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겨울철 최고

의 음식으로 손꼽히며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원주 회촌정월대보름맞이축제위원회 031-761-7229 (tourismwonjugokr)

홍성군 문화관광과 041-630-1378 (tourhongseonggokr)

3월 광양 매화축제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매년 3월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매화축제는 매화를 주제

로 한 행사로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되는 꽃축제

이다 다압면 섬진강변 섬진마을(매화마을)과 섬진교 둔

치에서 열린다 1997년 고품질의 매실과 매실 식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가 되었다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의 약 33만m2 지역에 군락을 이룬

매화단지는 전국에서 매화 경치로는 으뜸 영화 lt취화선gt

lt다모gt 등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3월 초에는 전남 진도에서 바다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정월대보름 직후 바다의 조차가 가

장 커져 약 40m 폭으로 길이 생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지

난 1975년 이 광경을 목격한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

가 프랑스 신문에 lsquo한국판 모세의 기적rsquo으로 소개해 세계

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977년부터 축제로 발전시켰다

광양국제매화축제추진위원회 061-797-3714(wwwgwangyanggokr)

진도군 관광문화과 061-544-0151(tourjindogokr)

4월 고양 꽃박람회middot함평 나비축제 등 봄맞이

4월이 되면 무릇 꽃이 만개하기 시작한다 고양 꽃박람회

는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 박람

회는 올해 4월 27일 시작해 5월 초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40여 개국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7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크고 작

은 화훼 수출입 계약까지 이어져 국제 교역의 장(場)으로

도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에 꽃이 있다면 전남 함평에는 나비가 있다 4월

올해도 전국적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을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2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예정된 주요 축제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맛과 멋 그리고 휴식지역축제가 부른다

2013 연휴

3middot1절 석가탄신일은 금요일

9월 추석 때 5일 연휴는 기본

한글날이 22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된 올해 휴일 수는 주 5일제 근

무를 한다고 가정하면 모두 116일이다 휴일 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휴일과 주말이 이어지는 lsquo황금연휴rsquo는 늘어나서 직장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3월 1일(삼일절)과 5월 17일(석가탄신일)은 금요

일이어서 금middot토middot일 3일 연휴를 가질 수 있고 6월 6일(현충일) 8월

15일(광복절) 10월 3일(개천절)은 목요일로 이를 잘 활용하면 징검

다리 휴일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추석(9월 18일)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기

본적으로 5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연휴 앞뒤로 휴가를 낸다면 좀

더 여유로운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은 지금부터 계

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2월 10일 설날은 일요일과 겹쳐

실제 연휴는 월요일 하루뿐이고 5월 5일 어린이날도 일요일이어서

직장인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2013년 공휴일(주 5일제 포함 116일)

1월 1일(화) 신정

2월 9~11일(토 일 월) 설 연휴

3월 1일(금) 3middot1절

5월 5일(일) 어린이날

17일(금) 석가탄신일

6월 6일(목) 현충일

8월 15일(목) 광복절

9월 18~20일(수 목 금) 추석 연휴

10월 3일(목) 개천절

9일(수) 한글날

12월 25일(수) 성탄절

연휴로 이어지는 공휴일 징검다리 연휴

정월대보름에는 전국적으로 달맞이축제가 열린다 쥐불놀이나 연날리기를 하면서 액운을 없애고 건강을 기원한다 3월 광양 매화축제(사진 위)와 4월 고양 꽃박람회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는 함평 최대 규

모의 축제이다 지난 1999년 시작됐고 올해로 14회째를 맞

는다 지난 2010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발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함평 자연생태공원 내 자연생태과학관

에는 나비의 일생과 종류에 관해 3백여 점의 표본과 함께

입체 영상 등의 자료가 잘 정리돼 있어 나비를 보러 가기

전에 들르면 좋겠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나비를 1년 내내

볼 수 있도록 사육하고 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031-908-7750(wwwflowerorkr)

함평 자연생태공원 061-320-3514(wwwecoparkorkr)

5월 춘천 마임middot 담양 대나무축제

호반의 도시 춘천은 5월 말이 되면 축제 열기로 가득하다

특히 춘천 마임축제는 1989년 한국마임페스티벌이라는

명칭의 행사로 출발해 1995년 해외 마임단체에 문호를 개

방하면서 국제적인 행사로 격상됐다 춘천 마임축제위원

회가 주관하고 한국마임협의회춘천시춘천문화방송

등이 주최한다 해마다 5월 마지막 주부터 8일간 마임의

대중화와 마임예술의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 10개 마임극단과 프랑스이스라엘일본몽

골독일폴란드캐나다영국 등 해외 8개국 11개 극단

이 참가하고 7개 학교의 아마추어 마임극회가 참여한다

어느덧 등줄기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5월 시원한

죽림을 거닐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전남 담양군이 주

관하는 대나무축제는 대 심는 날(죽취일)의 의미를 되살

리고 대나무를 통한 지역주민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시작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주제로 하는

축제다

1999년부터 담양군 내의 각종 행사(군민의 날 행사 농

업제)를 통폐합하여 매년 5월에 죽향축제를 개최하다가

2002년부터 축제의 효율성과 전국화 세계화를 꾀하기 위

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체육행사를 분리하였다

춘천마임축제 033-242-0585(wwwmimefestivalcom)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061-380-3151(wwwbamboofestivalcokr)

6월 단양 소백산철쭉제middot무주반딧불축제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순 개최되는 충청북도 단양군 소백

산철쭉제는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

산과 충청북도 단양군 일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철쭉군락

의 장관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지난 1983년 단양문화원

이 주관하여 단양초등학교에서 제1회가 개최됐고 1995년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됐다

초기에는 군민화합 위주의 체육대회를 중심으로 열리

다가 차츰 문화스포츠 요소가 가미되면서 지금의 전국적

종합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축제 기간도 초기에는 2~3일이

었으나 차츰 기간이 늘어나서 최근에는 9일간 열린다

여름이 시작되면 밤이 늦게 찾아오게 마련 어릴 적 여

름을 회상하면 풀밭 사이로 반짝이는 반딧불이가 떠오르

게 된다 매년 6월 8일께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반딧불

축제에서는 유년기의 향수를 접할 수 있다

단양군문화관광사이트 wwwtourdy21net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063-324-2440(wwwfireflyorkr)

7월 보령 머드middot영월 동강축제로 더위 탈출

7월 중순이 되면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보령 머드

축제가 열린다 1996년 7월 대천해수욕장 인근 청정갯벌

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 진흙을 가공해 머드팩 외 16종의

화장품이 개발됐다

보령 머드축제는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해수욕 및 청정갯벌

에서 채취한 머드분말을 이용 머드마사지(해변셀프 마사

지 첨단머드마사지 체험)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외

국 관광객을 위해 주최 측은 영어일본어중국어 통역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7월 말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변에서는 동강축

제가 열린다 뜨거운 여름 산과 강을 찾아 이곳을 찾는 여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4월 20일~10월 30일)

철새와 습지hellip 세계적인 환경축제

lsquo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rsquo는 lsquo지구의 정원 순천만rsquo이란 주제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초 정원박람회이자 세계적 환경축제다

순천시는 2005년 세계 5대 연안습지의 하나로 평가받는 순천만을 lsquo생태계 보전지구rsquo로 지정

해 무분별한 개발 행위를 막고 방문객이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갈대밭을 걸을 수 있도록 나무 통로를 만들고 전경을 조망할 수 있

게 등산로와 전망대도 조성했다 이런 노력에 따라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 개체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7년 1월 lsquo50종middot1만 2천 마리rsquo였던 개체 수는 2010년 1월 lsquo123종middot2만 마리rsquo가 됐다

갯벌에서 서식하는 참게middot짱뚱어middot갯지렁이middot염생식물(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도 눈에 띄게 늘었다 lsquo생태 보고rsquo 순천만의 가치는 안팎으

로부터 인정받았다 2006년 1월 습지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 조약 lsquo람사르 협약rsquo은 순천만을 lsquo습지 보호구역rsquo으로 지정했다 2011년

5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랑스 여행 잡지 lt미슐랭 그린가이드gt는 최고 점수인 별 3개를 줬다 이보다 앞선 2008년 6월 정부는 갯벌로선 처음

으로 순천만을 국가 명승 제41호로 지정했다

총공사비 2천억여 원이 투입된 정원박람회장은 주박람회장 국제습지센터 수목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주박람회장(56만 4천m2)엔 순천만 호수 정

원을 비롯해 네덜란드middot미국middot일본middot프랑스middot중국middot독일middot스페인middot파키스탄middot이탈리아middot영국 등 세계 10개국이 참여한 세계정원이 조성된다

10만 5천m2의 부지에 자리한 국제습지센터는 주제영상관과 에코시티관 생태체험관 체험습지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습지에선 수생동식물과 조

류를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주박람회장 동천공연장에선 매일

순천만 배경설화를 뮤지컬로 만든 lt1천년의 정원gt이 상연된다 문화의 거리middot낙안읍성middot송광사middot선암사 등을 연계한 종합 예술행사도 개최한다

061-749-2737 (www2013expoorkr) 글이상흔 월간조선 기자

5월 춘천 마임축제 6월 단양 소백산철쭉제 7월 보령 머드축제 8월 강진 청자축제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행객들은 강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옛날

한강을 따라 한양까지 나무를 운반하던 동강뗏목은 철도

등 교통의 발달과 경제발전으로 연료 사용이 장작에서 연

탄으로 바뀌면서 사라졌다

동강축제는 단종대왕 김삿갓에 얽힌 역사문화 탐방

과 래프팅 행패러글라이딩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

마관광으로 발전했다

보령시 관광과 041-930-3820(wwwmudfestivalorkr)

동강축제추진위원회 033-370-2542(wwwywfestivalcom)

8월 강진 청자축제middot제천 국제음악영화제 등

깊어가는 한여름 고려청자를 만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

까 전남 강진군에서 매년 8월 개최하는 청자축제는 청자

문화의 맥을 잇고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고려청자는 청자문화를 주도했던 중국에

서도 그 아름다움을 극찬해 천하명물 중에 으뜸으로 삼

았다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청자촌 일원에서 개

최되는데 야외행사는 대부분 청자촌 야외무대와 상설무

대에서 열리고 그 외 문화원과 청자사업소 등에서도 개최

된다 주요 행사로는 화목가마불지피기 강진청자기획전

시 청자빚기체험 대학생도예작품전 등이 있다

음악이 소통의 중심이 되는 이색 영화제를 보려면 충북

제천시로 떠나보자 매년 8월 중순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영화제는 시원한 청풍호반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음악까지 즐길 수 있다 관객에게 사랑을 받는 lsquo원 섬머 나

잇(One Summer Night)rsquo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생생

한 라이브로 접할 수 있는 lsquo제천 라이브 초이스(Jecheon

Live Choice)rsquo 프로그램도 있다

강진군 문화관광과 061-430-3331(wwwgangjinfesorkr)

제천국제음악영화제 043-646-2242(wwwjimfforgkr)

9월 충주 세계무술축제middot광양 전어축제

매년 9월 중순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술축제에서

는 세계의 무예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택견(중요무형문화

재 제76호) 및 공수도원화도권격도 등 수많은 전통무

술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가 공식 후원하는 무술축제로 lsquo신비한 세계무술의 체험

관광 충주로의 여행rsquo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 37개

국 45개 세계무술연맹단체가 참여한다

가을은 전어의 계절이다 전남 광양시는 매년 9월이면

진월면 망덕포구 및 선소마을 일원에서 이 축제를 연다 인

근 광양만에서 잡히는 전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전어

회 시식회 전어잡이 노래시연 버꾸놀이 농악공연 국악 한

마당 시민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남 금산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을 계획해도 좋겠다

금산군은 매년 9월 중순 세계가 주목하는 인삼을 소재

로 축제를 연다 인삼밭에 들어가 재배하는 방법과 채취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 이천시는 매년 9월 도자기축제를 연다

충주시 관광과 043-850-6720(wwwmartialartsorkr)

광양시 관광진흥과 061-797-2731(wwwgwangyanggokr)

금산군청 041-750-2114(wwwinsamfestivalcokr)

이천도자기축제위원회 031-644-2944(wwwceramicorkr)

10월 진주 남강유등축제middot부산 자갈치축제

경남 진주시 남강에서 열리는 유등축제는 진주성 인근에서

매년 10월 초에 열린다 남강의 물결을 타고 흐르는 수많은

유등이 가을밤의 낭만을 자극하는 이 축제는 역사적 배경

이 있다 1592년 10월 왜군 2만 대군을 물리친 진주대첩 당

시 성 밖의 의병과 지원군들이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전술을 사용했는

데 이것에서 유래된 축제다 조상들의 충절과 의기가 매년

10월이면 남강에서 유등으로 되살아난다

10월 중순이면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정겨운 자갈치

아지매들의 축제가 열린다 볼거리먹을거리살거리가

풍부한 국내 최대의 수산물 축제의 장이다 부산 중구 자

갈치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 055-761-9111(wwwyudeungcom)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051-243-9363(wwwijagalchicokr)

11월 제주 올레걷기축제

아름다운 섬 제주를 걸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트레킹 축

제가 매년 11월 초 제주 올레 코스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을 볼 수 있고 돌담곶자왈 등 제주 고유의

골목길 풍광도 참가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제주 올레걷기축제는 행사기간 1~4개의 올레 코스를

걷게 되는데 최대 4개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축제기간에

는 제주도청과 운영위원회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

다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공연과 지역 부녀회가 만드는

먹을거리 시연회 등이 인기다 매년 6월이면 참가신청을 접

수받는다 참가비는 1인 1만 원

제주 올레걷기축제 운영위원회 064-762-2190(wwwjejuolleorg)

12월 포천 백운계곡동장군축제middot주남저수지 철새축제

백운계곡동장군축제는 매년 12월 말 동장군이 한창 기승

을 부릴 시기에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에서 열린다 포천

백운계곡은 서울과 비교할 때 평균 5도 이상 낮은 기온을

보일 정도로 추운 지역이다 이곳에서 거대한 얼음조각을

만날 수 있고 아이들은 빙판과 눈 위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얼음낚시로 송어를 낚을 수도 있다

겨울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하려면 경남 창원의 주남

저수지로 가면 된다 창원시는 매년 12월 초 이곳에서 철새

축제를 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와 제205호 노랑부리저

어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물인 가창오리를 비롯한 40

여 종의 겨울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고

동장군축제조직위원회 031-535-7242(wwwdongjangkuncokr)

생태학습관 055-225-3491(junamchangwongokr)

글김대현 주간조선 기자 사진조선일보 DB

9월 충주 세계무술축제 10월 진주 남강유등축제 11월 제주 올레걷기축제 12월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행복공감 라디오 DJ 조영남middot최유라가 전하는 행복한 귀성길

대중이 떠올리는 라디오 방송 DJ 중에는 유난히 콤비가 많

다 MBC 라디오 lt지금은 라디오시대gt(FM 959MHz)를 진

행하는 조영남middot최유라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명콤비다

지난 2006년부터 햇수로 8년째 함께 진행해 왔다 언뜻 생

각하면 안 어울릴 것 같기도 하지만 최유라의 노련한 진행

과 조영남의 엉뚱한 유머가 조화를 이루어 프로그램은 장

기간 순항 중이다

최유라는 지난 2010년 라디오 프로그램을 20년 이상

진행한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lsquo골든 마우스rsquo 상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전유성middot서세원middot이종환 등 주로 개성 강한

남자 진행자들과 라디오를 진행해 왔지만 어느 누구와 라

디오를 진행해도 어색한 적이 없다

조영남은 올해로 데뷔 44년째를 맞은 lsquo원로rsquo급 가수다

스스로 lsquo히트곡이 몇 곡 없다rsquo는 말을 하곤 하는 그이지만

왜일까 조영남이라는 연예

인이 대중에게 lsquo낡고 지겨운

사람rsquo으로 다가간 적은 없

다 가수인 줄 알았는데 그

림도 그린다 그것도 미국middot

중국에서 전시회를 열 만큼

제대로 그린다 아무 말이나

툭툭 던지는 것 같은데 가

만히 들어보면 말 속의 울림

이 깊다 한마디로 이미지와

실체의 간극이 큰 인물이다

이들은 이번 설에도 우

리 이웃들의 설에 얽힌 사연

들을 맛깔나게 소개할 것이

다 문득 궁금해졌다 항상

다른 사람의 사연을 소개하

는 이들에게도 타인에게 풀

어놓고 싶은 설에 얽힌 사연이 있지 않을까 직접 만나 물

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생방송 1시간 전 MBC 지하 커

피숍에서 만난 조영남은 둥지에서 날아가기 직전 날개를

손질하는 새 같은 자세로 몸을 움츠린 채 의자에 몸을 묻

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활기가 주변을 떠다

니는 최유라와는 대조적이었다 조영남은 자신에게는 lsquo귀

성rsquo이 lsquo설렘과 슬픔rsquo이라고 했다

ldquo귀성 하면 고등학교middot대학교 시절이 생각나요 눈물

나는 추억이지요 그때는 다 가난했으니까 서울역에 가서

미리 표를 사는 게 큰일이었어요 그게 무슨 세계여행하는

것처럼 가슴 뛰는 일이었죠 어디 먼 곳도 아니고 충청도

삽교행이었지만 그 표를 들고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어요 기차를 타고 너무 흥분되니까 차 난간에 앉아

서 죽 갔어요 그때는 땔감 때는 기차였는지 내리면 얼굴

이 새카맣더라고요rdquo

슬픈 이유는 뭔가요

ldquo제가 집에 도착해서 딱 들어가면 아버지가 겨울에는 방

에 계시고 여름에는 마루에 내려와서 가마니 깔고 반쯤 누

워계셨어요 아버지가 그때 반신불수였거든요 말도 어눌

하셨죠 집에 들어서는 저를 보면 아버지 얼굴이 빨개져요

제가 오는 게 너무 좋다는 뜻이었어요 행복하다는 뜻인

거예요 그 기억이 잊히지 않아요 그때 제가 곰살맞았으면

다가가 얘기도 하고 그랬을 텐데 도착하면 가방만 던져놓

고 친구들 만나서 놀다 밤늦게 들어가고 그랬어요rdquo

최유라는 가족이 모두 서울에 살아 lsquo귀성rsquo을 경험해 보

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도 이번 설은 슬픔이다

ldquo지난해 설날에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오래

병을 앓다가 돌아가셨죠 1주기 제사를 모셔야 되는데 친

정 어머니가 제사에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시

댁 제사와 친정 제사가 겹치면 한 곳의 제사만 드려야 한

다고요rdquo

아버지 얘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최유라를 보며

조영남이 ldquo자신은 구정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부모님 묘소

에 가지 않는다rdquo고 했다

ldquo제 동생이 저보고 뭐라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저보

고 뭐라고 하실 분들이 아니에요 남들이 괜히 저보고 불

효자라고 하는데 제가 알아요 우리 어머니는 저보고 뭐

라고 할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한국인들의 명절 문화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어떤 귀소 본능 평소보다 훨씬 시간

과 노력이 많이 드는데도 굳이 고향에 가는 그런 문화가

신기하고 또 좋은 것 같기도 해요rdquo

조영남의 이야기를 듣던 최유라는 ldquo우리 아저씨(조영

남)가 그래도 라디오 방송 진행하면서 명절의 정(情) 이런

걸 느끼시는 것 같다rdquo고 했다

귀성길에 빼놓을 수 없는 친구가 있다 바로 lsquo귀성 특집 라디오 방송rsquo이다 각 방송사의 라디오 프

로그램은 명절을 전후해 귀성middot귀경 특집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지루함을 달래주는 음악과 함께

명절에 얽힌 갖가지 사연을 소개하면서 틈틈이 전국 고속도로 상황을 알려준다

ldquo어디만큼 가셨나요 라디오와 함께 가세요rdquo

조영남과 최유라는 8년째 라디오 방송을 함께 진행하면서 특유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명콤비다

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늘 설레죠

라디오 방송

들으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명절 전후로 사연이 특히 많이 오나요

최유라 ldquo딱히 그렇지는 않아요 lt지금은 라디오시대gt에는

워낙 평소에도 사연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있어요 명절 지나면 주부들 며느리들의 사연이 많이 들어

와요 예를 들면 lsquo결혼하고 한번도 명절에 친정을 간 적이

없다rsquo는 등의 사연이죠 아직도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게 마음이 아파요 너무 속상한 일이죠rdquo

사연을 소개하면서 인생 상담도 자연스럽게 해주시는데

요 명절에 가족이 서로 싸우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유라 ldquo결국 소통이죠 뭐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맞

춰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rdquo

명절이 되면 특집 코너를 꾸미잖아요 기억에 남는 코너

가 있나요

최유라 ldquo2004년이었나 추석 때 lsquo장관노래방rsquo이라는 특집

을 마련했던 적이 있어요 전유성 씨와 함께 진행할 때였

죠 평소에 근엄한 모습만 보이던 장관들이 출연해서 lsquo아

내에게 바치는 노래rsquo도 부르고 그런 식으로 진행했어요

정치 얘기는 일절 없었죠 그런데 방송이 나가니까 재미있

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별로였다는 반응도 있었어요 lsquo역

시 명절에는 정치와 관련된 건 아닌가 보다rsquo는 생각을 했

어요rdquo

명절에 긴 시간 차를 타고 내려가시는 분들에게 추천하

고 싶은 음악이 있나요

조영남 ldquo제 앨범을 들으면 좋은데 제 앨범이 그렇게 많지

가 않아요 싸이(psy) 앨범 들으면 되겠네요 요즘 제일 잘

나가는 가수잖아요rdquo

그럼 명절에 어디 내려갈 데 없어 집에 있는 사람들한테

추천할 만한 책이나 영화가 있나요

조영남 ldquo제 책을 읽으시면 되겠네요 lt어느날 사랑이gt나

lt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gt을 추천합니다 만약 잠

이 얼른 들고 싶은 분이 계시면 lt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gt

를 읽으세요 책 펴자마자 자게 되거든요 뮤지컬도 추천하

고 싶은데 그건 너무 비싸니까 영화 보시면 좋겠네요 최근

에 개봉한 lt라이프 오브 파이gt가 좋더라고요 종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예요rdquo

두 사람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해 별도로 대본을 읽는다든가 하는 준비를 하지 않는다

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들의 대화는 사적이면서도 공적이

었다 사담과 대본이 뒤섞여 있는 그들의 라디오 프로그램

같았다 라디오가 있는 한 이번 설 귀성길도 지루하지 않

을 것 같다 고

글middot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사진middot김승완 영상미디어 기자

국립극장 문화 향연에흠뻑 빠져봅시다

국립극장이 2013년 상반기에 계획된 풍성한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국립창극단은 창

극 lt서편제gt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lt명성황후gt lt영웅gt

등을 연출한 윤호진이 연출가로 나서고 극작가 김명화가

대본을 재일교포 양방언이 작곡을 맡았다

4월에는 국립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인 lt안성수의 단

(壇)gt을 시작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lt박범훈의 소리연

(緣)gt과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인 lt땅속 두더지 두디gt가 공

연될 예정이다 박범훈은 오늘날 국악관현악단을 존재하

게 한 인물로 그의 지휘에 맞춰 김덕수의 사물놀이 김영임

의 소리 김일륜의 가야금 등 대한민국 최고 명인들이 모여

협연할 예정이다

5월에는 그리스 비극의 걸작 중의 하나인 에우리피데

스의 lt메디아gt를 국립창극단이 무대에 올리는 것을 시작

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lt시나위 프로젝트 2gt가 관객을

기다린다 6월에는 국립창극단의 청소년창극시리즈인 lt내

이름은 오동구gt 국립무용단 lt그대 논개여gt 국립국악관

현악단 렉처콘서트 lt소리보감 동의보감gt 등의 작품이 잇

달아 선보인다

그 밖에 국립극장에서는 매월 lt코리아 판타지gt lt해설

이 있는 발레gt lt정오의 음악회gt 등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공연명 날짜 제작

lt해설이 있는 발레gt 219 국립발레단

lt정오의 음악회gt 220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극장예술가시리즈13 정관영 lt젠틀맨gt 222~24 국립무용단

사랑방 음악회 lt위재영 피리독주회gt 315 국립국악관현악단

lt코리아 판타지gt 321~22 국립무용단

창극 lt서편제gt 327~31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lt성창순의 보성제 심청가gt 330 국립창극단

안무가 교류 프로젝트 lt안성수의 단(壇)gt 410~14 국립무용단

사랑방 음악회 lt피리 삼중주gt 412 국립국악관현악단


제58회 정기연주회 lt박범훈의 소리연(緣)gt 419~20 국립국악관현악단

완창판소리 lt이난초의 김세종제 춘향가gt 420 국립창극단

lt땅속 두더지 두디gt 427~512 국립국악관현악단

사랑방 음악회 lt특별기획-1gt 510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516 국립합창단


창극 lt메디아gt 522~26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 lt임현빈의 강도근제 수궁가gt 525 국립창극단

기획연주회 lt시나위 프로젝트 2gt 531 국립국악관현악단

lt청소년창극시리즈Ⅰ-내 이름은 오동구gt 68~16 국립창극단

lt그대 논개여gt 612~16 국립무용단



완창판소리 lt김세미의 동초제 흥보가gt 622 국립창극단

렉처콘서트 lt소리보감 동의보감gt 628~30 국립국악관현악단

2013 상반기 국립극장 주요 공연

국립무용단 〈그대 논개여〉국립국악관현악단 〈시나위 프로젝트 2〉

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행복공감 푸드뱅크 24시

오전 9시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은평종합사회복지관 내 은평기초푸

드뱅크 사무실 이서곤(32middot사회복지사) 씨가 들어서자 일

찌감치 나와 있던 자원봉사자들이 이씨를 맞았다

잠시 준비상황을 점검한 이씨는 자원봉사자들과 이날

돌아다녀야 할 기부처를 확인하며 일정을 논의했다 자원

봉사자들은 이미 은평구 내 제과점과 떡집 등 기부처로 등

록된 23곳에 전화를 걸어 오늘 기부할 물건이 얼마나 되는

지 조사를 마친 상태였다

ldquo연신내 lsquoㅍrsquo 제과에서 오늘은 오지 말라고 했어요 어

제 빵이 안 남았다고rdquo

ldquo그러면 수색동에서 바로 진관동으로 넘어가면 되겠

네요 저는 수색팀과 돌게요rdquo

이곳의 하루는 그날 돌아다닐 곳을 정하는 것으로 시

작한다 또 기부받을 물량을 미리 계산해 배분처에 돌릴

양을 나눈다 사회복지사 이씨를 돕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여덟 명 물품수거 배분 포장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알아서

척척 분담한다

오전 9시30분

회의를 끝낸 이씨와 자원봉사자들은 복지관 앞에 주차되

어 있던 승합차 두 대에 네 명씩 수색팀과 응암팀으로 나

눠 타고 출발했다 수색팀은 수색동-증산동-신사동-갈현

동-진관동 등 은평구 왼쪽을 맡고 응암팀은 오른쪽인 응

암동-역촌동-대조동-녹번동-불광동을 맡았다 이날 기

부처는 수색팀이 평소보다 두 곳 줄어 아홉 곳 응암팀 열

두 곳이었다

차는 눈길에 서행했다 이날 새벽 6시부터 내리기 시작

한 눈이 노면에 어른 손바닥만한 두께로 쌓였다 수색팀이

도착한 첫 기부처는 은평구 신사동 lsquoㅍrsquo 제과였다 뛰쳐나

가듯 차에서 내린 자원봉사자 송슬기(25middot여middot구산동) 씨

가 가게 문을 열며 ldquo푸드뱅크에서 왔어요rdquo라고 말하자 기

다리고 있던 종업원은 빵이 한 아름 담긴 자루를 건넸다

송씨가 빵 자루를 승합차로 옮기는 사이 다른 자원봉사자

조경순(51middot여middot대조동) 씨가 영수증을 끊어줬다

승합차 뒤편에서 교통상황을 살피며 대기하던 복지

사 이씨는 송씨가 받아온 자루를 화물칸에 실었다 이씨는

ldquo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뒤에서 오는 차량에 주의한다rdquo

고 말했다

오전 10시

연신내 사거리를 지나 은평경찰서 앞길로 달리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나타났다 진관동 은평 뉴타운이다

눈길을 헤치고 도착한 진관동 lsquoㅎrsquo 떡집에선 인상 좋은

주인 부부가 반겼다 자원봉사자들이 떡을 나르는 사이 이

씨는 나호진(36)middot윤옥길(34middot여)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ldquo안녕하세요 사장님 늘 도움받기만 하고 도움을 못

드려서 죄송해요rdquo

ldquo좋은 일 하시는 거잖아요 기부도 하고 세제혜택도 받

으니까 저희도 좋죠rdquo

떡집에서 출발한 이씨는 특히 젊은 업주들의 푸드뱅크

참여가 활발하다며 ldquo아무래도 인터넷이라든가 정보가 빨

라서 그런 것 같다rdquo고 덧붙였다 은평구에서 기초푸드뱅

크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3년째지만 아직 아는 이보다

모르는 이가 많다 홍보가 아쉽다

ldquo차로 돌아다니는 것도 간접홍보가 돼요 안내문구를

보고 연락하는 분도 있거든요rdquo

이렇게 은평 뉴타운의 제과점과 떡집 세 곳을 돌고 빠

져나온 시각이 10시40분 다음은 지하철 3호선 구산역 방

향이다 7613번 녹색버스 뒤를 한참 따르다가 목적지에 도

착했다 이곳도 왕복 2차선 도로변에 비상등을 켜고 잠시

차를 세워야 했다 이곳에서 거둬들인 것은 빵 일곱 개 이씨

는 ldquo소량이라도 꼭 가서 수거한다rdquo고 설명했다 양이 적더

라도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반드시 받으러 가는 게 원칙

이렇게 아홉 곳 돌며 기부식품을 수집하고 오전 11시

20분

오전 11시40분

이날 기부받은 간식류는 빵과 떡 3백여 점 시가 50만 원

어치였다 차는 이제 배분처로 향했다 점심시간 전까지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시설 등 배분처 두 곳을 돌아야

했다

이서곤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처음 찾은 곳

은 은평구 구산동 lsquoㅂrsquo 지역아동센터 센터 운영을 맡고 있

는 이성옥(44middot여middot사회복지사) 씨가 반갑게 인사하며 자

원봉사자들을 맞았다 빵과 떡 80여 점을 전달받은 이씨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곳 아이들에게 푸드뱅크에

서 지원하는 식품은 거의 유일한 간식거리다 이날도 푸드

뱅크팀을 본 아이들은 ldquo빵 왔다rdquo며 기뻐했다

아동센터를 떠난 푸드뱅크팀은 은평구 증산동 장애

인주간보호시설 lsquoㅂrsquo교실로 향했다 총 4층 규모인 이곳 2

층 교육실에서는 장애인들의 핸드벨 연주 연습이 한창이

었다

간식류 1백여 점을 전달받은 한현미(35) 교육팀장은

ldquo원래 우리가 직접 다니며 기부처를 찾아다녀야 하는데 푸

드뱅크에서 중간 역할을 해줘서 일을 덜었다rdquo고 말했다

식품지원 민간복지단체 lsquo푸드뱅크(Food Bank)rsquo에서는 학교나 회사에서 단체급식을 하고 남은 밥과 반찬 제과점이나 떡집에서

팔고 남은 식품 등 남의 손이 닿지 않은 깨끗한 식품을 깔끔하게 재포장해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사회안전망 구실을 한다 소외계

층에게 lsquo사랑의 음식rsquo을 전달하는 현장을 찾아 사회복지사의 하루를 체험해 봤다

ldquo나누는 기쁨 돈으로는 계산 못해요rdquo 은평기초푸드뱅크 사회복지사 이서곤 씨

이서곤 복지사가 떡을 기부한 나호진middot윤옥길 씨 부부와 대화하고 있다 점심시간 전에 수거한 빵들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승합차 두 대에 나눠 타고 기부품을 받으러 다닌다

은평기초푸드뱅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오전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씨와 자원봉사자들이 은평기

초푸드뱅크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응암동 쪽으로 떠났

던 다른 자원봉사자들도 합류했다 잡곡밥과 국 간단한

반찬으로 식사를 마친 이들은 조금 휴식한 뒤 기부받은

식품을 정리해 다시 승합차에 실었다 남은 기부처와 배부

처를 마저 돌기 위해서였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지원한 1톤 냉동탑차가 있지만

이곳 복지관에서는 기동성 등의 이유로 운영법인인 감리

교 태화복지재단에서 마련한 승합차로 운행하고 있다

ldquo빨리 배부해야 하는 신선식품이나 아이스크림 기부

가 들어오면 냉동기능이 있는 탑차로 나가요 평소에는 빨

리 오르고 내리기 위해 승합차를 탑니다rdquo

오후 3시

기부처와 배분처를 전부 다녀온 이씨와 자원봉사자들이

푸드뱅크 사무실에 다시 모였다 3시30분부터 여는 lsquo반찬

가게rsquo 준비를 위해서였다

반찬가게는 은평기초푸드뱅크 특화사업이다 매일

배분처를 돌고 남은 약간의 먹을거리를 낱개 혹은 소포

장해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에게 판매하

는 것이다 판매라고는 하지만 밥 하나 2백 원 반찬 하나

1백 원이다 어르신들의 기분을 배려한 아이디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며 밥middot반찬 기부가 없는 여름과 겨

울 방학기간에는 빵과 음료를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2002년 수색동 복지관에 1호 2005년 응암동에 2호를 개

소했다

오후 5시

일과를 모두 끝낸 자원봉사자들과 이씨가 그날 업무를 마

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자기 집으

로 돌아가지만 이씨에게는 아직 업무가 남았다

관련 서류를 정리하고 기부처에 제공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도 한다 1년에 한 번만 달라는 곳도 있지만 수시

로 요구하는 곳도 있어 매일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 홈페이지(vmsorkr)에

접속해 자원봉사자를 물색하고 모집공고를 내는 것도 이

씨의 업무다 오랜 기간 함께하는 봉사자도 많지만 한두

달 일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한다

ldquo원하는 상품 골라 담아가세요rdquo

푸드뱅크는 운영자가 이용자에게 기부식품을 직접 가져

다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필요한 식품을 필요한 만큼 골

라 받을 수 없다 또한 50~1백 명씩 이용자가 몰려 있는

복지시설로 지원이 편중된다는 점도 한계다 이를 극복하

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개인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매점 형

태로 운영되는 푸드마켓과 집까지 배달하는 이동푸드마

켓이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 178번지 은평푸드마켓 매일 오전

매장 진열과 제품 포장을 마치고 오후 1시30분에 문을 연

다 은평푸드마켓을 담당하는 양승회(39middot사회복지사) 씨

는 ldquo회원제로 운영되며 상품구매는 무료다 한 달에 1회

이용할 수 있고 1회에 약 2만 원어치 구매가 가능하다rdquo고

설명했다 구매제한은 물품 다섯 개까지다 같은 종류를

중복구매하는 것은 안된다 개당 단가가 높은 물품은 두

개로 계산한다 라면 등 저렴한 물품은 서너 개를 한 개로

묶어 가격 균형을 맞춘다

거동이 불편해 마켓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회원들에게

는 집으로 배달도 한다 이동푸드마켓 서비스다 이동푸드

마켓을 담당하는 김만우(33) 사회복지사는 ldquo희망자를 받

아 매달 쉰여섯 가구에 배달하고 있다rdquo고 소개했다

은평구 녹번동 82번지의 한 골목길 이날 ldquo오늘 찾아

간다rdquo는 김씨의 연락을 받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재

락(70) 할머니는 ldquo아들보다 낫다rdquo며 김씨를 반겼다

김씨가 ldquo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rdquo고 말하자 박

할머니는 ldquo찾아주는 것만으로 고맙다rdquo며 연방 김씨의 등

을 두드렸다 고

글사진middot남창희 객원기자

lsquo맛있는 나눔rsquo 푸드뱅크

전국에 427개소 운영middot연 기부금액 1천억 원대

푸드뱅크(Food Bank)는 식품제조 및 유통기업 개인으로부터 남은 먹을거리와 일상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

아동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복지단체이다 소외계층의 결식을 완화하는 민간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

푸드뱅크는 1967년 미국에서 lsquo제2의 수확(Second Harvest)rsquo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복지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했

다 한국에서는 외환위기로 결식가구가 늘어나던 1998년 1월 서울middot부산middot대구middot과천에 시범사업으로 도입됐고 9월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유통기한이 있는 식품의 특성상 전국적인 규모의 물류시스템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조직이 잘 갖춰져 있다 현재 전국에서 총 427개소(전국푸

드뱅크 1개소 광역푸드뱅크 17개소 기초푸드뱅크 292개소 기초푸드마켓 127개소)가 운영 중이다

전국푸드뱅크(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지역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중앙물류센터를 대전 유성구에 두고 있다 광역푸드뱅크는 각각 17개 광역

시middot도(세종시 포함) 내의 기부물품 접수와 물자배분을 담당한다 시middot군middot구 단위 기초푸드뱅크와 기초푸드마켓에서는 직접 개인이나 복지시설

에 식품을 전달한다 연간 기부금액은 약 1천억 원에 이르며 기부받은 식품은 규모에 따라 전국middot광역middot기초푸드뱅크로 각각 이관된다

기부식품은 개인과 단체이용시설에 보내지는데 2012년 말 기준으로 개인이용자는 10만 4571가구(독거노인가구 248 저소득가구 243)이며

단체이용시설은 1984개소로 집계됐다

기부가능품목은 밥이나 반찬 식재료와 간식류이며 비누middot치약 같은 일상생활용품도 가능하다 기업이나 개인이 푸드뱅크(마켓)에 식품middot생활용

품을 무상 기부할 경우 법인세법 시행령 제19조와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에 의거해 15~100 범위에서 세제혜택을 받는다 대량기부는 전국푸

드뱅크(713-1377) 소량기부는 기초푸드뱅크(1688-1377 해당지역 자동연결)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푸드뱅크 홈페이지(foodbank1377org)

나 기초푸드뱅크 지역주민자치센터 복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후부터 푸드마켓을 운영한다

빨리 배부해야 할 신선식품이 있으면 냉동탑차를 이용한다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에게는 집으로 배달도 한다

푸드뱅크 사무실에서는 값이 저렴한 lsquo반찬가게rsquo도 운영한다

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엄청 빠른 닭

하루는 철수가 자동차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통해 뒤를 보았는데 저 멀리서 웬 닭 한 마리가

쫓아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철수는 lsquo뭘 잘못 봤나rsquo 싶어서 다시 한 번 유심히 사이드미러를

들여다보았는데 갑자기 한참 뒤쪽에 있던 그 닭이 점점 가까이

오더니 lsquo휙rsquo 하면서 자기 자동차를 앞질러 가버렸다

철수는 어이가 없고 황당했지만 곧이어 lsquo저 닭을 잘만 이용하면

엄청나게 큰돈을 벌 수 있겠구나rsquo하고 생각했다

철수는 수소문 끝에 겨우 닭 주인이 있는 농장을 찾을 수 있었

다 철수는 닭 주인에게 ldquo저 닭으로 서커스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다 값을 후하게 쳐줄 테니 나한테 팔라rdquo고 말

했다

그러자 닭 주인이 화를 내며 하는 말 ldquo제기랄~ 잡을 수가 있어

야 팔든지 말든지 할 것 아뇨rdquo

전철에서 생긴 일

어떤 노인이 지하철을 탔다 노인이 옆에 있던 한 젊은이에게 물

었다

ldquo여보게 젊은이 이 전철이 기름으로 가는가rdquo

갑자기 질문을 받은 젊은이는 ldquo아니요 전기로 가는데요rdquo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인이 급하게 전철에서 내렸다 노인이 내리고 난 후 전

철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

ldquo이번에 내리실 역은 길음(기름)역입니다rdquo

결혼하고 싶은 대상 1위는

전방의 어느 군부대에서 중대장이 전 부대원을 모아놓고 정신교

육을 하고 있었다 중대장은 교육 시작 전 ldquo여러분이 기뻐할 소

식을 한 가지 전하겠다rdquo고 말했다

ldquo그저께 우리나라 결혼적령기 여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결

혼하고 싶은 대상 2위에 군인이 뽑혔다rdquo

그러자 장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수가 끝나

자 중대장은 ldquo결혼하고 싶은 대상 1위는 누군지 아는가rdquo하고

물었다 장병들이 눈을 반짝이며 궁금해하고 있는데 중대장이

하는 말 ldquo1위는 민간인이다rdquo

난센스 유머

마징가 z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 정답 낫

- 이유 마징가 z의 주제곡 중 lsquo낫 하나면(나타나면) 모두모두

덜덜덜 떠네 무쇠팔 무쇠다리 로켓 주먹rsquo

미닫이를 소리 나는 대로 쓰시오

- 정답 드르륵

lsquo적토마가 엄청나게 빨리 달린다rsquo를 여섯 자로 표현하면

- 정답 따그닥 따그닥

행복공감 깔깔 유머 쉰세대가 모르는 신세대 언어

항문 주위에 사는 세균이 어느 날 항문을 떠나면서 한마디 했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정답 직장생활 더러워서 못 해먹겠네

ldquo나 여기 고터 앞 버정에 기다리고 있어 빨리 나와rdquo

ldquo응 버카충 좀 하고 금방 출발할게rdquo

이 암호 같은 대화는 두 명의 청소년 사이에 오고 간 실제 문

자 메시지를 옮긴 것이다 여기에서 lsquo고터rsquo는 lsquo고속버스 터미널rsquo

lsquo버정rsquo은 lsquo버스정류장rsquo lsquo버카충rsquo은 lsquo버스카드 충전rsquo의 줄임말이다

이처럼 인터넷 상에서는 신세대(인터넷) 용어가 끊임없이 탄생

하고 또 사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는 알바 몸짱 왕따 생얼 남

친ㆍ여친처럼 일상에서 정식 단어보다 더 빈번하게 사용되는

말도 있다

최근 신세대 용어의 대세는 줄임말이다 lsquo지못미rsquo는 lsquo지켜주지 못

해 미안해rsquo lsquo강추rsquo는 lsquo강력추천rsquo이라는 것은 이젠 웬만한 어른들

도 한 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줄임말이다 그렇다면 lsquo솔까말rsquo lsquo근

자감rsquo lsquo흠좀무rsquo는 어떤가 lsquo솔까말rsquo은 lsquo솔직히 까놓고 말해서rsquo를

줄여서 표현한 것이고 lsquo근자감rsquo은 lsquo근거 없는 자신감rsquo lsquo흠좀무rsquo는

lsquo흠 듣고 보니 좀 무서운데rsquo를 줄인 말이다

이렇게 줄인 말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사례를 열거하기 어려

울 정도다 귀척(귀여운 척) 정줄놓(정신줄을 놓다) 미존(미친

존재감) 훈녀(훈훈한 여자) 흔녀(흔하게 보는 여자) 생파(생일

파티) 생선(생일선물) 등은 모두 말을 줄여서 표현한 것이고 실

제로 청소년들은 대화에서 이런 줄임말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줄임말 외에 영어나 일어를 합성하거나 아예 새로 만든 단어도

최근 많이 등장했다 영어와 합성한 대표적인 말이 lsquo멘붕rsquo이다

영어의 lsquo멘털rsquo과 우리말의 lsquo붕괴rsquo를 합쳐서 lsquo멘털붕괴rsquo란 말이 나

왔고 더 나아가 지금은 lsquo멘붕rsquo으로 통일되었다 lsquo제정신이 아닌

상태rsquo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컴퓨터 자판의 오타 과정에서 생긴 신세대 용어도 다수 있다

는 lsquo뭐임rsquo의 오타에서 생긴 말인데 청소년들 사이에 lsquo이게

뭐냐rsquo는 뜻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신세대 용어

남용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또한 인터

넷의 발달에 따른 시대적인 산물이다 이번 명절 세대 간의 소

통 차원에서 몇 가지 신세대 용어를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

을 것이다

많이 쓰는 인터넷 신세대 용어

돋다 놀랍거나 무서움 등의 감정을 나타낼 때 쓰는 말 lsquo가창력 레알 돋다rsquo lsquo미모 돋는다rsquo 등으로 쓴다

레알 영어의 lsquoRealrsquo을 강조한 말 lsquo소녀시대가 레알 진리다rsquo 등으로 쓴다

현피 실제 만나서 lsquo맞짱rsquo 뜨는 것(현실의 lsquo현rsquo과 인터넷 게임에서 lsquo플레이어를 죽인다rsquo(Player Killing)는 용어 가운데 영어 lsquoPrsquo의 발음 lsquo피rsquo를 합친 속어)

끝판왕 최고의 수준에 오른 사람 lsquo킹왕짱rsquo과 lsquo종결자rsquo도 같은 의미로 쓴다

뿜다 순간적으로 웃음이 터져 나오면서 입에 있던 것을 뿜어내는 상태를 표현한 말 lsquo빵터지다rsquo란 말도 같은 의미

브금 BGM(Background Music)으로 웹사이트의 백그라운드 음악을 말한다

광클 한자의 미칠 광(狂)과 영어의 lsquo클릭rsquo을 합한 것으로 미치도록 빠르게 클릭한다는 의미이다

글설리 lsquo글 쓴 사람을 설레게 하는 리플rsquo이라는 뜻이다

엄크 엄마와 영어 critical의 합성어로 엄마 때문에 치명적인 상황에 빠졌다는 뜻

오크 게임에서 나오는 못생긴 괴물로 못생긴 사람을 지칭할 때 쓰며 반대말로 lsquo엘프rsquo가 있다

쩔다(쩐다) 대단하거나 굉장한 상황을 표현하는 말로 긍정과 부정의 경우 모두 사용한다

열폭 lsquo열등감 폭발rsquo이란 말로 상대가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를 표현한다

므흣 lsquo흐뭇하다rsquo의 표기를 바꾸어 lsquo만족한다rsquo라는 의미로 쓴다

적토마를 여섯 자로 하면

따그닥 따그닥

우리가 흔히 쓰는 왕따 몸짱 알바 남친이란 말도 처음에는 인터넷에 등장한 신세대 용어의 하나였다 지금 신세대들은 또 어떤

lsquo외계어rsquo로 대화를 하고 있는지 살짝 들여다보자

ldquo너 지금 고터니rdquoldquo나 버카충 좀 할게rdquo

설날 건배사

사우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오징어 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앗싸~ 아낌없이 사랑하자(선창하면 모두 lsquo앗싸~rsquo 하고 외침)

나이야 가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야 가라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지화자 지금부터 화목한 자리를 위하여

변사또 변함없는 사랑으로 또 만납시다

당신멋져(부부동반 모임)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며 살자

재건축 재미나고 건강하게 축복받으며 삽시다

오바마 오직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길

나가자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우행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위하여

119 한 가지 술로 1차로 끝내고 9시까지 집에 가자

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생활공감 심심치 않은 앱

lsquo대한민국 구석구석rsquo lsquo대한민국 문화행사rsquo

국내외 여행지middot지역이벤트 등 소개

설날이라고 집에만 lsquo콕rsquo 박혀 있을 필요는 어디에도 없다 국내외 여행을 가거나 고향 인근에 바람을 쐬러 갈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먼저 lsquo대한민국 구석구석rsquo 한국관광공사가 10년간 모은 관광정보를 알차게 담아낸 앱이다 3만 건에 달하는

전국 여행지뿐만 아니라 추천코스middot정보검색 기능 등 유용한 기능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콘텐츠에는 교통

편 근처 숙박 정보 맛집 정보 해당 지역의 축제 정보 주변 볼거리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lsquo대한민국

문화행사rsquo 앱도 유용하다 우리나라 곳곳의 지역축제 박람회 체험행사 등 모든 행사를 알 수 있다 lsquo내 주변

보기rsquo에서는 현재 내가 위치해 있는 주변 장소에서 열리는 문화행사까지 알아볼 수 있다 아직 호텔을 정하

지 않았다면 lsquo호텔엔조이rsquo 앱을 이용해 보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10만여 개 숙소 예약이 가능하며 실

시간 예약과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lsquoT맵rsquo lsquotbs 교통정보rsquo

전국 교통상황 한눈에 파악

자가운전으로 고향에 가는 여행객에게는 필수 전국 도로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을 이용하자

우선 lsquoT맵rsquo 현재의 교통상황을 파악해 우회할 수 있는 골목길까지 안내해 준다 10년 동안 축적한 정보가 맞

춤형 길 안내를 가능하게 한다 지도 보기 기능 음성 검색을 통한 편리한 목적지 검색 기능들도 함께 제공하

고 있으며 시간middot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까지 안내해 준다 또 오차범위 5분 이내의 정확한

도착 예정 시각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교통방송에서 제공하는 lsquotbs 교통정보rsquo 아이폰 내에 탑재되어 있는

위치기반 기술을 응용해 무료지도 서비스와 연계 앱 사용자들이 교통방송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는 장점이 있다 전국 주요 도로 속도 및 소통 정보뿐만 아니라 각종 집회 사고 정보를 지도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tbs FM 방송과 영어 FM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고 tbs잉글리쉬닷컴을 통해 AOD 서비스와 함

께 영어학습을 위한 방송 음원과 원고도 활용할 수 있다

lsquo뽀로로 첫 낱말 놀이rsquo lsquo멜론 차트rsquo

음악도 듣고 게임도 하고

귀향의 설렘도 한순간 지루함을 느끼는 아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앱은 필수 lsquo뽀로로 첫 낱말놀이rsquo는 아

이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lsquo뽀로로rsquo가 직접 음식middot숫자middot동물middot캐릭터 등 일곱 가지 주제의 사물의 이

름을 알려준다

잃어버린 민들레 씨를 찾아 떠나는 과정이 담긴 어린이 애니메이션 lsquo후토스rsquo도 권할 만하다 2~6세 아이들

을 대상으로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시즌 1 2 모두 짧게 나뉘어 10종 이상의 앱으로 담겼다 아이들을 달랬

다면 어른들도 음악으로 지루함을 풀 차례

멜론에서 선보이고 있는 lsquo멜론 차트rsquo 앱을 이용하면 260만 곡의 음악을 가족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최근

1위부터 100위 곡을 한눈에 볼 수 있다 KT의 스마트폰 전용 음악 콘텐츠 앱(응용프로그램) lsquo지니(Genie)rsquo

도 최근 인기가 높다

다른 음악 사이트와 달리 국내 최초로 lsquo3회 전곡(Full Track) 미리 듣기rsquo 등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벅스

뮤직에서 출시한 lsquo벅스 뮤직-무제한 음악듣기rsquo는 국내 최대인 220만 곡을 서비스한다

lsquo패밀리맵rsquo lsquo명절 차례상 차리기rsquo

저분은 몇 촌이시지 앱으로 해결

ldquo볼 때마다 명절마다 헷갈린다rdquo 사돈의 팔촌 5촌 당숙의 아들은 우리 아들과 어떤 관계일까

물어보기 민망하고 창피할 때 lsquo패밀리맵rsquo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복잡한 가계도는 물론 매번 헷갈리는 lsquo홍동

백서rsquo lsquo조율이시rsquo 등 차례상 차리기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패밀리맵 앱은 친가middot외가middot처가middot시가middot처외가middot시외가별 가계도 작성 및 나와의 호칭 정보를 제공한다

관혼상제 등 가족생활과 관련된 정보와 상차림(제사상차례상) 및 지방 쓰는 법도 상세히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달력 기능이 매우 상세해 등록한 기념일을 연동하고 알람 기능을 통해 가정의 대소사를 편하게 관리

하게 도와준다

차례상 차리는 것만 쉽고 자세하게 보려면 lsquo명절 차례상 차리기rsquo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차례상 차리기 차례

지내는 순서 그리고 차례 음식의 주의점들이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lsquo응급상황 대처방법rsquo

갑자기 닥친 사고에 신속 대응

소방방재청이 제공하는 앱인 lsquo응급상황 대처방법rsquo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응급상황을 설명

하고 있다 때문에 평소에도 다운받아 틈틈이 본다면 평생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을 것 성묘와 야

외활동 중에 갑자기 닥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비법이 담겨 있다 크게 성인 심폐소생술 aed(급성심방

정지 환자에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기) 사용법 다양한 안전교육으로 나뉘어

있다

국토해양부가 제공하는 lsquo위급상황 통합신고(스마트 구조대) 앱rsquo도 유용하다 이 앱은 위급상황 발생 때 경찰

청(112) 소방방재청(119) 해양경찰청(122) 산림청(1688-3119) 등 사고 내용에 따라 해당 기관에 문자나 전화

로 연락하는 기능과 신고 지점의 위치를 신고자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지도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글middot김남성 월간조선 기자

lsquo우리우리 설날~rsquo이 다가왔다 반가운 가족 친지 친구 만나는 즐거움도 잠시

집 떠난 길은 역시 고생스럽다 집 떠난 고생을 즐거움으로 바꿔주는 건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다

스마트폰 앱으로 설 연휴를 스마트하게 지내보자

즐거운 게임에서

교통정보middot차례 정보까지

내 손안에 설이 있소이다

52 532013 설 고향가는 길

생활공감 안전한 귀성길

당신의 땅은 안녕하십니까hellip 지적(地籍) 100년 만에 재조사

100년간 사용해 온 종이 지적(地籍)을 3차원 입체지적으로 전환하고 한국형 스마트 지적의 완성을 목

표로 한 lsquo지적 재조사 사업rsquo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2030년 12월까지 진

행되며 소요 예산은 약 1조 3천억 원이다

LX대한지적공사는 ldquo1백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평판과 대나무 자로 측량하여 만든 종이지적을 지금까

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지적의 디지털화에 맞지 않는다rdquo며 ldquo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올바른 재산권 행사 등을 위해서 지적 재조사 사업을

시행한다rdquo고 밝혔다

현 종이 지적은 일제강점기 당시 도쿄 원점으로 측량하여 세계측지계와 큰 차이가 있고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국토의 148에 이르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종이로 된 기존의 지적

공부를 디지털 지적공부로 전환해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LX대한지적공사는 ldquo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적의 실질적인 독립과 진정한 자주성을 회복하는 것이자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격을 높이는 사업rdquo이

라고 강조했다

노후대비에서 자산형성까지hellip 스마트한 금융상품 찾아 lsquo부자rsquo 되세요

금융위원회는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저축상품을 자산형성 노후대비 생계지원 건강관리 등의 유형별로 나누어 정보를 제공함으로

써 소비자들이 자신의 저축목적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자산형성 금융상품에는 올해 3월부터 시행예정인 재형저축과 장기저

축성 보험이 있고 세금우대종합저축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물가연동국채 등이 있다 재형저축의 경우 7년 이상 유지 때 비과세 급여소득 5천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500만 원 이하인 거주자가 가입대상이다 가입한도는 분기별 300만 원 이내다 장기저축성보험은 가입대상과 한도에 제한이

없고 월납입으로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노후대비 상품으로는 역시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연금저축을 눈여겨볼 만하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고 가입한도는 연간 1800만

원 이내다 생계지원 상품으로는 생계형저축이 있다 가입대상은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독립유공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거주자이며 가입한도는 3천만 원 이내다 그 밖에 건강관리 상품인 단독실손의료보험도 있다

문의처 (은행) 전국은행연합회 02-3705-5259 (증권) 금융투자협회 02-2003-9117 (생명보험) 생명보험협회

02-2262-6600 (손해보험) 손해보험협회 02-3702-9702 (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 02-397-8600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이 한 장의 사진 나눔의 情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우리의 오랜 미덕이다 계middot향약middot두레middot품앗이는 우리에게 lsquo나눔의 문화rsquo가 얼마나 뿌리 깊은 것

인지 잘 보여준다 서울 송파구 방이2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주변의 독거 노인들을 찾아가 찬 바람이 들지 않게 문풍지를

붙이고 반찬을 만들어주고 안마를 해주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lsquo사람 냄새rsquo가 나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방이2동 주

민센터 김슬기(29) 씨가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강성월(72) 할머니를 껴안고 활짝 웃는 모습이 마치 친할머니와 손녀를 보

는 듯하다

사진글middot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생활공감 설음식 이야기

설음식은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복을 많이 받기를 기원

하는 기복(祈福)신앙을 특징으로 한다 설날 아침에는 담

백한 흰 떡가래로 떡국을 끓여 먹는데 이는 시루에 찐 흰

떡을 길게 늘여 뽑아 lsquo재산이 쭉쭉 늘어나라rsquo는 축복의 의

미를 담고 있고 가래떡을 둥글게 썰어 그 둥근 모양이 마

치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아서 새해 1년 내내 재화

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lt동국세시기gt의 정월 편에 lsquo떡을 돈같이 썰어 국을 끓

여 먹는다rsquo고 하여 새해 첫날 자신의 집안은 물론 세배 손

님에게까지 떡국을 먹여 재물이 풍성하기를 기원했다 최

남선의 lt조선상식gt을 보면 떡국은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

를 시작함으로써 천지만물의 부활 신생을 의미하는 종교

적 뜻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설날이면 빠지지 않고 떡국을 즐겨 먹는

것은 오랜 풍습이다 게다가 쫀득하고 뜨끈한 떡국 한 그

릇은 우리에게 한 해의 복을 선물하는 대표적인 설음식이

기도 하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코흘리개 어린 시

절 설날이 되면 어른들은 lsquo너 몇 살이냐rsquo라고 묻기 전에

lsquo떡국을 몇 그릇 먹었느냐rsquo고 물었다

설음식에서 찾는 조상의 지혜

떡국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개성에는 조랭이떡국

을 끓이며 충청도 지방에서는 생떡국 이북 지방에서는 만

둣국이나 떡만둣국을 끓이기도 한다

조선왕조가 정권을 장악하며 고려 충신들이 떼 죽임을

당하자 고려인들이 칼을 가는 심정으로 떡을 하나하나 빚

으면서 이성계에 대한 울분을 풀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개

성 지방의 조랭이떡국은 가운데가 잘록한 것이 특징이다

충청도의 생떡국은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끓는 장국에

넣어 익힌 것이다 생떡국은 생쌀가루를 반죽해 길게 반대

기를 지어 동그랗게 썰어 장국에 끓여 먹으니 떡방앗간을

가지 않아서 좋고 즉석에서 쉽게 떡국을 만들 수 있어서

좋고 질감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지역적으로 떡국은 전국에서 다 먹지만 만두는 이북

지방에서 설날 많이 해 먹는다 또한 궁중에서는 임금께서

떡국을 수저로 뜨기 편하도록 동전처럼 둥글게 썰었으며

국물도 사골이나 양지머리가 아닌 닭고기꿩고기쇠고

기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사용했다

설에는 전통 후식으로 마시는 식혜와 수정과도 빼놓

을 수 없다

식혜 역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데 식혜는 단맛

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료로 명절에 푸짐하

게 차려진 음식을 먹고 나면 생기는 갈증을 없애는 데 그만

인 음료이다 옛날 조상은 식후에 답답해진 속을 풀기 위해

소화제로 이 식혜를 만들어 먹었다

맛있는 설음식을 날씬하게 조리해 먹는 법을 몇 가지

소개해 보겠다 설음식의 대표인 떡국은 사골국물쇠고기

에 계란 지단 등의 고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열량이 무척 높

다 떡국은 사골육수를 많이 이용하는데 고기육수의 경우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채소를 넣어 채소육수를 만들거나

버섯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면 훨씬 더 칼로리를 줄

이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만약 고기육수를 사용하

고 싶다면 육수는 식혀서 기름기를 걷어내고 국물을 이용

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를 걷어낼 때는 얼음봉지를 넣으면

흰 기름이 둥둥 떠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갈비찜은 조리하기 전 기름을 반드시 제거한 후 살코

기로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치

고 지방부위를 떼어낸 후 조리한다

떡찜middot떡맛탕middot떡산적으로 lsquo재탄생rsquo

설날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기 때문에 자연히 음식이

남게 된다 떡국을 끓이고 남은 가래떡은 떡찜떡맛탕떡

산적떡볶이 등으로 재탄생된다 각종 전유화는 각색전골

로 만들면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설 찌개를 만들

어도 좋다 전유어나물 등을 넣고 칼칼하게 끓여내면 된

다 나물은 나물전나물밥전 등을 만들 수 있다 고추장소

스를 만들어 나물소스탕수나물피자를 만들어도 좋다 그

밖에도 남은 음식 모두 넣고 lsquo설특별 비빔밥rsquo을 만들어 즐기

면 설날에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설음식이 될 것이다

특별히 우리가 새해 첫날에

먹는 음식들은 한 해를 축복하

고 나쁜 액을 막아주는 기원이

함께한 음식들이 많다 우리 모

두 설음식을 먹으며 한 해 복을

기원해 보자 고

글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밝았다 묵은해를 보내고 해가 바뀌는 새해 첫날 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복을 받을까 1년의 시

작인 lsquo설rsquo은 원래 lsquo삼가다rsquo lsquo근신하다rsquo는 뜻을 지니고 있어 옛날에는 새해가 되면 경거망동을 삼가고 새로운 정신과 몸가짐으로 한

해의 나쁜 액을 물리치고 복(福)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설음식을 먹었다

설 떡국은 福을 선물하는 lsquo착한 음식rsquo

남은 설음식 나만의 특색 있는 음식으로hellip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고향카툰 고향 가는 길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그림 동화 어떤 귀성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낱말 풀고 상품 타고

가로 열쇠2 빈틈없이 아주 여무진 사람을 가리키는 순우리말

3 대대로 그 땅에서 나서 오래도록 살아 내려오는 사람 서울 OOO

4 의사를 말이나 글로 나타내어 보임 ldquo근본적 해결책을 OO하다rdquo

9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이르는 한자성어

11 결혼식 때 신부가 머리에 쓰는 장식품

12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사물의 군더더기를 떼어 버린 나머지의 골자

13 새로 살림을 차려 한 가정을 이룸

15 부엌일을 할 때 옷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덧입는 작은 치마

17 속마음

19 방송middot영화middot연극middot가요 따위의 대중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

21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부엌 안방 마루의 벽에 걸어 놓는 조리

23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고 하는 말

25 조선시대의 판소리계 소설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

26 풀middot짚middot가축의 배설물 따위를 썩힌 거름 논밭의 영양제랍니다

28 새로 태어나는 아기

29 간장middot된장middot고추장을 담아 두는 독을 놓아두는 곳

30 논밭 넓이의 단위 한 OOO는 대략 볍씨 한 말을 심을 만한 넓이

32 띠가 같은 사람

34 찹쌀가루middot밀가루middot수수가루를 반죽해 펴서 프라이팬에 지진 떡

세로 열쇠❶ 우리 민족의 대표 구전민요 최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죠

❷ 닭이나 날짐승의 먹이 물고기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죠

❸ 추위를 막거나 일할 때 팔뚝이나 소매에 끼는 것

❹ 교수신문이 내놓은 2013년 사자성어 lsquo묵은 것 없애고 새로운 것 펼친다rsquo

❺ (우리)나라의 역사

설마중 나온 예쁜 우리말이랑

새출발 다짐하는 사자성어와 함께

퀴즈 풀며 고향 가는 길 sim

답은 31쪽에 있습니다

문제를 푼 다음 가나다라마바에 해당하는 글자를 아래 빈칸에 넣으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말이 됩니다

공감코리아(wwwkoreakr)에 접속 응모해 선물을 받으세요

가 나 다 라 마 바새해아 침

middot이벤트 기간 2013 2 4~17

middot당첨자 발표 2013 2 25(wwwkoreakr)

middot문화상품권

퀴즈 이벤트 20만 원권 10명 10만 원권 10명 5만 원권 20명 소개 이벤트 10만 원권 5명 5만 원권 4명 3만 원권 10명

또 하나의 찬스

친구에게 고향 가는 길 퀴즈를 소개해 주세요

클릭 한 번이면 퍼가기 끝

❻ 음식의 모양과 빛깔을 돋보이게 하고 맛을 더하기 위해 음식 위에 얹

거나 뿌리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떡국 OO

❼ ldquo맛좋은 OO이 여기 있소 값싸고 달콤한 OO이오rdquo

❽ 개미를 먹이지 않은 연줄

❾ 참된 이치나 도리 ldquo삶의 OO를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rdquo

❿ 한 회사의 주식 가운데 많은 몫을 가지고 있는 주주

서로 맞대어 이음 온라인에서 서로 연결하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죠

15 길을 가는 사람

16 수리 시설을 잘하여 홍수나 가뭄의 피해를 막는 일

18 lsquo이제까지 가졌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완전히 달라진다rsquo는 사자성어

19 보통 흔히 예사로이 있는 일

20 재래시장의 새 이름 명절 준비는 따뜻한 정이 흐르는 이곳에서hellip

21 군복무나 개인사정으로 휴학했다가 다시 학교에 복귀한 학생

22 입춘을 맞아 벽이나 집 대문 따위에 써 붙이는 글귀

24 곡식 한 말의 반이 되는 말 곧 닷 되들이 말

27 어머니hellip 언제나 부르고 싶은 말입니다

28 매우 뛰어난 기술이나 재주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운기

31 재강에 물을 타서 모주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 술OOO

33 첫째가는 큰 부자

35 꾸민 상태나 모양 ldquo솔직하고 OO이 없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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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가

나

다

라

마

바

위급할 땐 누르세요성범죄 112(경찰) 1366(여성긴급전화) 1301(검찰청 범죄신고)

보이스피싱 112(경찰) 1332(금융위원회)

흉기 난동 112(경찰)

가스누출 및 방화 119(안전센터)

실종 아동 및 가출 182(실종아동찾기센터 www182gokr)

학교폭력 117(학교폭력신고센터)

가정폭력(여성) 112(경찰) 1366(여성긴급전화)

가정폭력(이주여성) 112(경찰) 1577-1366(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아동학대 1577-1391(아동보호전문기관) 129(보건복지콜센터)

불법 사금융 피해(사채 독촉) 1332(불법사금융신고)

인권침해 상담 1331

종합교통정보 안내 1333

고속도로 교통상황 1588-2504

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김포국제공항 1661-2626

정부민원 안내 콜센터 110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336

기상예보 해당지역번호+131

법률상담(대한법률구조공단) 182

2

이 한 편의 시


맑은 가난과 속삭여 섬진 보리밭

겨울로 가면

아무리 삶이 쓰라려도 고개 숙이지 않는

목숨의 장엄한 지붕들 있다

살아갈수록 환하게 드세어지는

황금의 우렁찬 뿌리들 있다

살아라 살아라

살을 에이며

종소리로 씽씽씽 떠밀려 가는

눈보라 저 거친 머리 위에

더 큰 봄 있다


일러스트middot유현호

류근

중앙대학교 예술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2년 lt문화일보gt 신춘문예로 등단

2010년 시집 lt상처적 체질gt 발간

50 생활공감

심심치않은앱

안전한귀성길

설음식이야기

55 이 한 장의 사진

나눔의情

58 고향 카툰

그시절설날풍경

60 그림 동화

보고싶은나라

64 낱말 풀고 상품 타고

02 명사 에세이

시인문정희의lsquo설rsquo

04 포토 에세이

산골마을의lsquo설rsquo

08 한국의 재발견

아빠어렸을적에hellip

우리의恨lsquo아리랑rsquo

14 특별한 만남

뱀띠들의수다

20 행복 국민시대

국민과함께더큰대한민국

서민을위한맞춤형정책

새정부에바란다

정책캘린더

34 지금 내 고향에선

미리짜보는휴가계획

40 행복공감

행복한귀성길

르포-나눔이있는음식은행푸드뱅크

깔깔유머middot신세대언어

| 문화체육관광부 |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013설C O N T E N T S

표지 이야기 우리 설날은 차례와 세배 덕담 명절 음식 그리고 액

운을 떨치고 복을 비는 다채로운 세시풍속이 어우러지는 날이었

다 시대가 바뀌면서 설 풍속도 바뀌고 있지만 가족 간에 나누는

따뜻한 정(情)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표지 배경의 한자 그림은

lsquo승경도rsquo 놀이의 말판으로 주사위인 lsquo윤목(숫자방망이)rsquo을 던져 점

차 벼슬을 높여가는 조선시대 민속놀이다

발행처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발행인최광식발행일201324

제작기획 홍보콘텐츠과02-3704-9987제작협력조선뉴스프레스인쇄제본양정인쇄(주)

2 32013 설 고향가는 길







라 부른다


































































가졌지 않는가







행복이다





문정희




등 수상



4 52013 설 고향가는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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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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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6 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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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다





















8 92013 설 고향가는 길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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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2013 설 고향가는 길










아니었던가




하다










갔다































불러일으킨다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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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6 1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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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2013 설 고향가는 길










수 있다












는 아리랑이다




































노래로 보았다






























1 2 3

14 152013 설 고향가는 길















학 중이다















얘기했다










랐죠rdquo





























16 172013 설 고향가는 길







































































고민을 밝혔다






































없는 현실이다





행주대첩

18 192013 설 고향가는 길













































있다













뱀 관련 지명












고 있었다











지리산 뱀사골

20 212013 설 고향가는 길


경제











양호한 상태다



















국격 제고

















돌아가고 있다











친서민

복지
















공했다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녹색ㆍ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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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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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2013 설 고향가는 길

























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만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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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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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12December

11November

10October

9September

8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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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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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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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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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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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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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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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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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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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녹색ㆍ미래

















했다









0

20

40

60

80

100

785

641

573518

387366

334 327

17







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인하됐다








































26 272013 설 고향가는 길






















됐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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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2013 설 고향가는 길

























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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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쪽

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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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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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47)









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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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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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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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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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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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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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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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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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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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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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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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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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2013 설 고향가는 길


경제











양호한 상태다



















국격 제고

















돌아가고 있다











친서민

복지
















공했다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녹색ㆍ미래

















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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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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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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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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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연령 2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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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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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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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은 lsquo국

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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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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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November

10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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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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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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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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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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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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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척척 분담한다

오전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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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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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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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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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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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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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김포국제공항 1661-2626





6 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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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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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2013 설 고향가는 길


경제











양호한 상태다



















국격 제고

















돌아가고 있다











친서민

복지
















공했다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녹색ㆍ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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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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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366

334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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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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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만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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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세

미만

만 12세

미만

만 12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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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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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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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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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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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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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요rdquo



















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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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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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선보인다



열고 있다





























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척척 분담한다

오전 9시30분







두 곳이었다












고 말했다

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40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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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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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엄청 빠른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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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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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강조했다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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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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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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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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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15 16

11

5 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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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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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2013 설 고향가는 길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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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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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현실이다





행주대첩

18 1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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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었다











지리산 뱀사골

20 212013 설 고향가는 길


경제











양호한 상태다



















국격 제고

















돌아가고 있다











친서민

복지
















공했다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녹색ㆍ미래

















했다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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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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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518

387366

334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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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인하됐다








































26 2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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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연령 2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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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만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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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세

미만

만 12세

미만

만 12세

미만




































로 확대됐다




































30 312013 설 고향가는 길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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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보였다







































64쪽

낱말

퍼즐

정답

은 lsquo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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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12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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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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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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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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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설연휴



날세계




(~47)









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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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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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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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121)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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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자원봉사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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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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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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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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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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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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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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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52 532013 설 고향가는 길













라고 강조했다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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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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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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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호한 상태다



















국격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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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공했다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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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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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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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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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2013 설 고향가는 길

























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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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만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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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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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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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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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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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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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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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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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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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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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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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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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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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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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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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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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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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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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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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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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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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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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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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호한 상태다



















국격 제고

















돌아가고 있다











친서민

복지
















공했다












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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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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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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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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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연령 2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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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12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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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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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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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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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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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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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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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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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2만 990달러

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5669만 명

한국(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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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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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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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58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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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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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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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712)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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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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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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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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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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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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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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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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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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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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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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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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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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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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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996)

2만 99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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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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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012)

2만 3020달러

5000만 명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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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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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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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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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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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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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58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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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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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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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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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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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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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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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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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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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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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1988)

2만 821달러

2억 4497만 명


2만 366달러

1억 2203만 명

독일(1991)

2만 2693달러

7998만 명

프랑스(1990)

2만 2003달러

5671만 명

영국(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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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6만 명

이탈리아(1990)

2만 15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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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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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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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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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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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다고요rdquo



















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늘 설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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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시면서


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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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 같다 고





















달아 선보인다



열고 있다





























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척척 분담한다

오전 9시30분







두 곳이었다












고 말했다

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40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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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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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엄청 빠른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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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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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32013 설 고향가는 길













라고 강조했다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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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1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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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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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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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김포국제공항 1661-2626





22 232013 설 고향가는 길







교육ㆍ문화






















외교middot안보

























혔다

녹색ㆍ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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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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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2013 설 고향가는 길

























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사립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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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만 8세

미만

만 10세

미만

만 12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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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




































로 확대됐다




































30 3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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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퍼즐

정답

은 lsquo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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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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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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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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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화물운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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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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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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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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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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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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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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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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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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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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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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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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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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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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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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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속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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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연령 20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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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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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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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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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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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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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오전 11시40분




했다











었다











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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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했다

오후 5시


















켓이다












































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엄청 빠른 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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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했다














난센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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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그닥 따그닥




설날 건배사














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름을 알려준다

















하게 도와준다









있다











52 532013 설 고향가는 길













라고 강조했다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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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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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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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김포국제공항 1661-2626





28 292013 설 고향가는 길

























구분 연령 2012 2013

유아학비

보육료


사립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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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2005 2008 2009 2010 2013


미만

만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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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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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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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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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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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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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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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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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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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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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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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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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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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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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걸려도

늘 설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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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시면서


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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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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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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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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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켓이다












































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엄청 빠른 닭












했다





었다



대답했다














난센스 유머


- 정답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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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있다























을 것이다
















따그닥 따그닥




설날 건배사














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름을 알려준다

















하게 도와준다









있다











52 532013 설 고향가는 길













라고 강조했다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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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김포국제공항 1661-2626





30 312013 설 고향가는 길
















주문했다











말했다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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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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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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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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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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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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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ASEM 외교

장관회의(~15)

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다고요rdquo



















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늘 설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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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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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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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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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







두 곳이었다












고 말했다

오전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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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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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오후 3시












소했다

오후 5시


















켓이다












































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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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었다



대답했다














난센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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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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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2013 설 고향가는 길




























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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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52 532013 설 고향가는 길













라고 강조했다












(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는 듯하다


56 572013 설 고향가는 길









































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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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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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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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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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위탁의 날




정부 출범100일


현충일 58주년

OECD통계위원회

(~14)단오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23)

6middot25 63주년


날


(~712)




사회적

기업의 날


나노코리아 2013(~12)


제헌절


회의


제22회 농아인




광복절2012

UFG 연습







예방의 날


대전



유엔총회(~104)





APEC 정상회의

(~8)

화물운전자의

날한글날

임산부의 날











대전(~121)


납부

ASEM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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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의

날


자원봉사의날

UN 반부패의 날



성탄절


34 352013 설 고향가는 길



















































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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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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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협중앙회 1588-2100

54 55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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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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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속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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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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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연휴


























9일(수) 한글날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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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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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 없다









































592013 설 고향가는 길58


60 612013 설 고향가는 길


62 632013 설 고향가는 길

652013 설 고향가는 길64











17 속마음



















































1

2

3

4

7 8 9 10

12

13 14

17

20

29 30 31

32 33

34 35

22

25

23 24

26 27 28

21

18 19

15 16

11

5 6가

나

다

라

마

바














철도정보 1544-7788

여객선 문의 1544-1114

김포국제공항 1661-2626





36 372013 설 고향가는 길




























축제다














육성됐다











































38 392013 설 고향가는 길
















았다

















































































40 412013 설 고향가는 길


































었다






























다고요rdquo



















고향길

시간은 걸려도

늘 설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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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2013 설 고향가는 길













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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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 같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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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고 있다





























44 452013 설 고향가는 길


오전 9시

















척척 분담한다

오전 9시30분







두 곳이었다












고 말했다

오전 10시

























20분

오전 11시40분




했다











었다











46 472013 설 고향가는 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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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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켓이다












































48 492013 설 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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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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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설 고향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