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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생생’한 생기 가득 인테리어 비법 칼바람에도 끄떡없는 수분가득 피부 만들기 2011 WINTER 겨울철 패브릭 관리 세탁 및 사용법 2011 FW HOME COLLECTION BEDDING 극세사 겨울 이불 신제품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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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겨울철,‘생생’한 생기 가득 인테리어 비법

칼바람에도 끄떡없는 수분가득 피부 만들기

2011 WINTER

겨울철 패브릭 관리 세탁 및 사용법

2011 FW Home ColleCtion

BEDDING 극세사 겨울 이불 신제품

Page 2: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ContentS

발행인: 이선희 대표이사

발행일: 2011년 12월 20일 통권 제4호

발행처: ㈜박홍근홈패션

편집인: 홍보마케팅팀

디자인: 패션지오

<마마인하우스>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마마인하우스>에 실린 기사·사진에 대한 사용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박홍근홈패션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동 281-14 전화: 02)3409-0092 홈페이지: www.phghome.co.kr 2011 WINTER

2 living 겨울철, ‘생생’한 생기 가득 인테리어 비법

4 People 제빵왕 김영모를 만나다

6 Beauty 칼바람에도 끄떡없는 수분가득 피부 만들기

7 talk 드라마 속 박홍근 홈패션

8 interview 대한민국 홈패션의 산증인, 동대문점 김경숙 사장님

10 textile 쉽게 읽히는 소재 이야기 - 자카드 (Jacquard)

12 Bedding 2011 F/W 극세사 겨울 이불 신제품

14 Bedding 겨울철 패브릭 관리 및 바른 세탁법

15 Column 개의 사생활

16 news

고맙고 고맙습니다.‘한 번 불 난 집은 그 터에 무얼 하든 흥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불 난 집은 불처럼 일어난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포천공장 화재 사고 이후 오늘까지 제게 수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들을 해주십니다. 심지어 했던

말씀을 하고 또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미국 출장중에 화재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귀국하면서 아득하던 눈앞과 떨리던 심장을 진정시키느라 숨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곧 전화통에도 불이 났습니다. 위로의 전화와 문자가 폭주했습니다. 휴대폰 액정 화면

위로 하루에도 몇 통씩 위로의 말들이 반짝반짝 초록으로 빛났습니다. 캄캄 하기만 한 밤하늘에 길을 알려주

는 샛별처럼, 막막하던 제게 힘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준 무수한 위로의 문자 별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회사의 시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첫 시련은 물난리였습니다. 제가 ‘박홍근’을 인수한 이

듬해 여름, 장안동 지하 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던 원단들이 모두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지금보다 피해규모가 훨씬 적었지만 마음은 더 절박했던 것 같습니다. 인수 초기 어렵기 만한 회사

사정에 비 피해까지 겹쳤으니 오죽했을까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주변 분들의 위로가 그 깊은 우물 같은 절망에서 저를 건져 올린 두레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시고, 그리고 그 시련을 헤쳐나갈 힘을 함께 주십니다.

그 힘의 원천은 위로와 응원으로 보태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의지를 불태우며 애써주는 직원 여러분들이었

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 손 잡고 이겨내 준 직원 여러분, 협력 회사 여러분, 점

주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겨울 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두 달 후 2월 즈음엔 박홍근 포천 공장 뒷산에도 봄을 알리는 매화 꽃 망울이

고개를 내밀겠지요. 찬 바람 뚫고 고개를 내민 매화 꽃 망울처럼, 포천 공장터에는 새 공장이 완공될 것입니

다. 그 곳에 고마운 분들 한 분 한 분 모셔서 따뜻한 봄소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박홍근홈패션 대표이사 이 선 희 올림

Page 3: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Living

2 mama in House | WINTER 2011 PARKHONGGEUN PRESTIGE 3

겨울철 ‘생생’한 생기 가득 인테리어 비법추운 겨울철 일 수록 집안의 적절한 온도와 습도조절, 환기는 가족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

둡고 음침하고 정돈이 되지 않은 가운데에 건강과 행복을 그릴 수 없듯이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들이

지 않아도 작은 소품이나 조명, 포인트 벽, 천연 초나 식물을 이용하여 가족의 정서에 도움이 될만한 요

소들을 정리해 보는 것 또한 삶의 활력이 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집안의 작은 변화와 행복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글: 송영미(박홍근디자인연구소 VMD실장/설치미술가)

초와 조명을 이용한 안정감 있고 아늑한 공간 연출

공간연출에 있어서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것은 조명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보통은 집에서 전등

하나 교체하는 일도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기에 저

렴하고 괜찮은 디자인의 조명 기구를 발견하더라도 선

뜻 구입할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히 전원에 연결만 하면 간접조명

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등기구를 구입하거나, 조명 구입

처에서 간편한 시공을 위한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열이 나지 않으면서도 전기요금이 저렴한

LED가 대세이긴 하지만 LED는 의외로 따뜻한 분위기와

는 다소 거리가 있다. 조명기구는 각각의 용도와 쓰임새

가 따로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청계천 상가 등 전문점

들을 둘러보며 알맞은 제품을 구입해 보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초는 집안의 습도 조절

이나 악취 제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곰팡이가 생길만

한 장소에 초를 켜두면 자동 습도 조절도 되고 냄새로

인한 불쾌감도 덜 수 있다. 더불어 가만히 초를 밝혀 작

은 명상의 시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초는 가족들 간의 특별 이벤트에 항상 쓸 수 있는

소품이며 언제든지 보관해 두고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소품으로 제격이다. 건강에 좋은 천연 재료의 초를 구입

하는 것을 권한다.

따뜻한 패브릭 소재를 활용한 보온 효과

커튼 등의 패브릭은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마음에 들면서 가격

도 저렴한 제품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러그나 카펫

도 가격대비 퀄리티 좋은 제품을 구하기가 간단치 않다.

그렇다면 직접 우리 집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 보

는 것은 어떨까? 동대문 원단 시장을 둘러보고 두툼하

고 세탁이 용이한 색상의 원단을 구입한다. 가장 간단

한 홈질이나 박음질만으로도 커튼 제작이 가능하다. 본

인이 직접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마음에 드는 원단을 필

요한 만큼만 구입해 동대문 종합시장 지하 1층 수예점

을 방문해 보자. 본인만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커

튼 제작이 가능하다. 커튼의 색상은 집안의 가구 색상,

벽지 색과 조화로운 것으로 선택해야 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도 관리가 용이한 섬유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강렬한 색상을 선택하면 눈에 거슬리고 안정된 분위기

를 해치므로 무난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색상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페인팅과 그림액자를 활용한 작은 갤러리 만들기

주방이나 거실의 한쪽 벽면을 포인트로 살리는 것도 집

안 분위기에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대형마트나

동네 페인트 가게에서 재료를 구입해 페인팅을 직접 하

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낙서조차도 하나

의 프리 드로잉으로 봐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림액자와

벽면 프리 드로잉을 적당히 배치시켜 보자. 집안 한 쪽

벽면은 이제 가족들만의 문화 공간으로 변신!

둘도 없는 가족들만의 공간으로 탈바꿈 한 작은 벽

갤러리는 인테리어 내장재로 돈을 들여 마감하는 방법보

다 훨씬 부드럽고 따뜻한 공간이 될 것이다.

겨울철, 천연 가습으로 집안 습도를 높이자밤마다 가습기에 물을 채우러 왔다 갔다 하기 바쁜 겨울철. 집 안이 건조하면 피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집 안 습도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가습기가 번거롭다면 집에 있는 소소한 물건들을 활용해도 좋다. 식물이나 젖은 빨래를 이용

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방법. 식물이 실내 공간의 5~10%를 차지할 경우 습도는 20~30% 올라간

다. 호접란, 산세비에리아 등은 천연 가습과 함께 공기 정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기 전에 커튼 등에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충분히 뿌려두는 것도 집 안 습도를 높이는

간편한 방법이다. 집 안 습도 유지의 기본은 겨울철 실내 온도를 21~23℃로 유지하는 것. 또한 난방

기구를 사용한다면 하루에 두세 번은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FARO Lighting

Page 4: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People

로는 진열대마다 남아있는 빵이 없을 정도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행복한 아버지가 구운 빵이 맛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인터뷰 장소는 김영모대표가

운영하는 까페 ‘페르에피스(Pere et Fils)’다. 아버지와 아

들이라는 뜻의 까페에 들어서는 입구에 유화 그림 하나

가 눈에 띈다. 누가 그린 그림이냐고 물어보니, 고등학생

인 김대표의 막내딸이 그린 그림이다. 그림 속 인물은 총

4명인데 김영모 대표와 그의 아들이 나란히 있고 그 양

옆으로 20년 이상 근무한 두 명의 직원이 함께 빵을 만

드는 모습이다. 아버지의 작업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낸

딸, 그리고 아버지 옆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는 아들의

모습. 굳이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김영모과자점의 힘을

단박에 알 수 있겠다. 행복한 아버지가 40년을 매일같이

구운 빵이 어떻게 맛있지 않을 수 있을까?

고객의 칭찬만이 그날 그날의 목표다.

오직 고객에게 묻고 또 물어라.

김영모대표는 최근 회자되는 ‘프로슈머 마케팅

(prosumer marketing)’을 오래 전부터 매장 내 시식 체

험을 통해 실행 해오고 있다고 한다. 경영을, 마케팅을

배운 적 없지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끊임없이 고객에

게 묻고 또 물었던 것이 제품 성공의 관건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고객을 향해 귀를 열어놓고 보면 고객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까지 아이디어를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루는 어느 고객이 매장으로 전화를 해왔다. 그 고

4 mama in House | WINTER 2011

객은 “유기농 밀가루만 쓰면 무슨 소용인가요. 그럼 달

걀이나 초콜릿은 무엇을 쓰냐”고 꼼꼼하게 따져 물었다.

그 고객에게 OO농장과 프랑스산 OOO 초콜렛을 상세

하게 설명하며 원료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다. 그 후 최

상의 원료를 써도 고객이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구나 싶

어 제품마다 어떤 원료를 썼는지 pop 등을 통해 알렸고,

고객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는 것을 체감했다.

김영모 대표는 “모든 답은 고객에게 있다, 고객에게

답을 구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리고 가끔 매장에서

마주치는 고객들 중에는 “훌륭한 과자점이 우리 동네에

있어 너무 고맙다” 라는 말을 하는 고객도 있는데, 그것

이 김영모과자점의 오늘을 만들었다고 그는 믿는다.

그래서 그는 카페나 베이커리를 개업하겠다고 조언

을 구하는 후배들에게 늘 당부하는 것은, “돈 벌려고 하

지 마라. 좋아서 해라. 그리고 자기 좋아서 만드는 빵 말

고 오직 고객이 인정하는 빵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

래서 “고객의 재방문으로 성업하라”고 가장 기본에 충

실한 충고를 건넨다.

스토리가 있는 빵,

그것을 전달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일

김영모 대표는 3년 전 일본으로 날아가 가고시마부터

삿포로까지 30개 도시 300여 개 제과점의 오너와 쉐프

를 만나 인터뷰하고, ‘스위트로드’라는 책을 써냈다. 일

본에는 100년 이상 이어온 과자점들이 많았는데 가업을

이어온 그들에게 주목할 것은 전통에 안주하지 않는 변

화였다고 한다. 본질적인 가치인 전통에 시류에 발맞춘

변화의 노력, 이것이 그들이 명장의 기술력을 대물림 하

면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이었던 것이다.

김영모대표의 둘째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주방으로

들어왔고, 첫째 아들은 경영을 공부한 후 과자점의 살림

을 맡고 있다. 우스개 소리로 둘째 아들은 빵 기술을 배

우고 싶다는 자식이 나올 때까지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한다. 김영모 대표는 이제 과자점의 역사와 함께, 제품

하나 하나의 스토리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

를 세우고 있다. 와인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면 자연

스럽게 한 모금 입 속에 머금는 순간 이 와인을 만들어

낸 태양과 흙과 농부의 손길과 오크 통의 오랜 역사를

떠올리며 더 음미할 수 있듯이, 빵이 가진 스토리를 알고

먹으면 더 행복한 식사가 될 것이고 그는 믿는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먹고 사는 문제로 절박 하기만

한 현실을 감내해야 했기에 크고 원대한 꿈을 가진 일은

없었다고 한다. 이루기 힘든 큰 꿈보다는 작은 꿈을 이

루며 스스로 다독여왔다고. 그의 겸손함 앞에서 나는 저

잣거리에 나와 큰 꿈을 떠들어대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조용한 실천과 노력으로 다져진 인생 고수의 모습

을 확인했다.

PARKHONGGEUN PRESTIGE 5 4 mama in House | AuTumN 2011 PARKHONGGEUN PRESTIGE 5

김영모 과자점의 김영모 대표는 이 칼럼의 시작단계부

터 섭외 ‘0’ 순위였다. 그를 만난 후 선문답처럼 남아 며

칠째 머릿속을 맴도는 한마디는 “나의 꿈은 오직 최고의

빵을 만드는 것입니다.”이다.

‘오직’과 ‘최고’에 방점이 있는 이 한 문장과 함께 그

에게서 온 몸으로 온 생애로 자신의 꿈을 향해 가고 있

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무엇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나.

혹시 노력함 없이 그저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만으로 거

짓 꿈을 꾸며대며 살고 있진 않은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김영모 대표는 많이 알려진 대로 연 매출 100억 빵

집의 사장님이다. 40년의 세월을 오직 빵 만들기에 전

념, 작은 동네 빵집에서 시작해 지금은 직영 매장 5개를

열었고, 180명 직원을 이끌고 있다. 언젠가 전국의 유명

빵집을 순례(?)하는 것이 소망이기도 한 나 같은 ‘빵순

이’에게 김영모 빵집은 성지와도 같은 곳. 저녁 8시 이후김영모과자점이 운영하는 카페 <페르에피스(Pere et Fils> 입구에 걸려져 있는 딸의 유화 작품. 빵을 만드는 아버지와 오빠의 모습을 그렸다.

제빵왕 김영모를 만나다

우리는 가끔 자신을 속이고 상대에게 거짓 꿈을 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에

다소 꾸며낸 꿈을 들먹이기도 한다. 내가 알고 속아줄 때도 있듯이 상대도 대충 속아준다는 사실에 상호

묵인해주면서 그렇고 그런 평범한 어른으로 늙어가는 것에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언젠가부터 나는 사람들의 진짜 꿈이 궁금했고 사람들과 꿈에 대해 말하고 싶어졌다. “당신은 어떤 꿈

을 꾸었나요”라는 질문은 “지금 당신은 누구입니까?”에 대한 답을 끌어내고, “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

나요”라는 질문은 “당신은 무엇을 향해가고 있나요”라는 물음과 같다.

김영모대표님 특유의 너털 웃음이 상대를 편하게 만든다.

제과명장 김영모대표는 지난 2월 제10대 대한민국명장회 회장으로 취임했다.(좌) 2007년 프랑스 농업공로훈장인 Merite Agricole를 수훈 당시 모습.(우)

글: 박윤영 (박홍근홈패션 홍보/이스토리콤 소장/칼럼리스트)

Page 5: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Beauty Talk

피부에 수분을 꽉 채우려면? 채우기 전에 우선 깨끗하

게 세안하자!

피부에 각질이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세안을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뜨거

운 물보다 이온수를 이용해 부드럽게 관리하자.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너무 뽀드득하게 세안을 하면 피부 보

습막이 벗겨질 수 있다.

겨울철 예민한 피부를 위한 ‘베이비 세안법’

● 부드러운 아기 가제손수건을 이용하는 세안법이다.

● 클렌징 밀크를 얼굴에 바른 뒤 부드러운 가제손수건

으로 근육결 방향을 따라 닦아내는 방법. 이때 가제

손수건을 이용하여 때를 밀듯 빡빡 문지르는 것은 절

대 금지! 아기 피부를 다루는 것처럼 부드럽게 닦아내

는 것이 포인트다.

● 클렌징 밀크로 일차 세안 후 폼을 사용하여 이중 세

안을 해줄 때도 같은 방법을 활용한다. 이 때 폼 사용

시에는 일차 세안 때 보다 부드러운 러빙을 더 많이

해주어야 한다.

● 베이비 세안 시 사용한 가제수건은 깨끗이 삶아서 바

짝 말린 후 재사용 하면 된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퀵 보습법!

▶ 5분 보습법

스킨과 키친 페이퍼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습

방법. 삼각형으로 접은 키친페이퍼를 스킨에 적셔 얼굴

을 반으로 나누어 위 아래로 붙여준다. 이 때 스킨은 냉

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주면 더욱 효과 만점. 키친

페이퍼가 말라갈 때엔 미스트를 그 위에 뿌려 보습력을

6 mama in House | WINTER 2011

지속시켜 준다.

▶ 10분 보습법

스킨과 화장솜만 있으면 역시나 모두 쉽게 활용 가능한

방법. 화장솜에 스킨을 듬뿍 적신 뒤 얼굴 전체에 붙여

준다. 화장솜이 말라갈 때쯤 떼어내고 얼굴에 남아있는

스킨을 두드려 흡수시켜준다.

피부 건강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습관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겨울철에는 온풍기를 가

동해서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를 대비하여 가습기

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

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몸에 있는 수분이 충분해야 하므

로 하루 7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수

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수분유지를 위한 기초관리법

1.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피부결 방향으로 닦아내듯 바

르고,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킨다.

2. 아이크림을 네 번째 손가락으로 밖에서 안으로(눈꼬

리→눈머리), 눈두덩이까지 두드려 발라준다.

3. 수분크림을 바를 때는 피아노를 치듯 얼굴 전체를 두

드리며 흡수시켜 준다.

PARKHONGGEUN PRESTIGE 7

칼바람에도 끄떡없는

수분가득 피부 만들기

글: 박혜정 원장(현 포레스타 본점 스킨케어 원장)

차가운 겨울을 맞아 사무실, 차 안까지 온통 건조한 장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화장을 해도 각질로 인해 푸석푸석 들뜨고,

하얗게 일어나거나 심하게 당겨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촉촉 매끈매끈 물광피부 관리법! 뿌연 각질, 빨갛게 달아오른 내 피부를

진정시킬 노하우를 소개한다.

박혜정원장(현 포레스타 본점 스킨케어 원장)트랜드리포트 필, 길의 미인도 등 각종 TV, 잡지에서 스킨케어와 컨설팅을 진행해 왔으며 이경민 Foret, 엔프라니 Skin Care를 거쳐 현재 포레스타 본점 스킨케어 원장에 있다. 정려원, 장윤주, 배두나, 슈퍼주니어 등 최고 스타들의 피부를 관리해 오고 있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주인공 서연이 곡절 많은 삶에

불치병까지 얻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와 영원한 이별이 반복되는 이야기다.

일찍 부모를 잃고 남동생과 함께 넉넉하지 않은 고

모네에 얹혀서 어렵게 성장한 여자 주인공 서연이 사랑

하는 남자, 지형에게는 향기라는 정혼자가 있었다. 지형

은 결국 일년간 몰래 만나온 서연을 잊지 못한 채 결혼

을 강행하려 했으나 서연의 병을 알게 되고, 향기와의

결혼을 취소한다. 서연을 지켜주기 위해 병을 알면서도

서연과 결혼하는 지형, 그리고 이런 지형을 향한 향기의

외사랑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서

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불치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서연의 심정은 매 회 시청자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김수현 작가의 아름다운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 분

위기에 맞는 고급스러운 홈드레싱을 연출한 박홍근홈패

션의 패브릭 제품들이 <천일의 약속>의 매 순간을 더욱

빛나게 했다.

드라마 속

박홍근 홈패션골드윈

메리엘

샹그릴라

프라미스

아리엘(골드)

Page 6: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Interview

8 mama in House | AuTumN 2011

김사장님이 이불과 인연을 맺은 때는 1984년이다. 첫 아

이를 낳고 일년 후, 집에만 있기 싫어 처녀적 일하던 동

대문으로 돌아와 작은 액세서리 가게를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상가 내에 이불집을 개점하게 되었다.

간판은 오복침구라고 내걸었다. ‘복을 불러오는 이

부자리를 고객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당시에

는 차렵이불이 좋은 것도 7천원 정도 하는 시절이었다.

예단 준비를 하는 새 신부가 10만원으로 사계절 이불 4

채를 사고도 충분했던 때였다. 싸게 많이 팔던 그때에는

식사를 거르고 장사를 하는 것이 예사였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지난 27년 세월 대한민국 이불 역사가

참 많이도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김사장님. 언제부턴

가 시부모님께 드리는 예단만큼은 브랜드 이불로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브랜드 이불을 찾는 고객

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동대문 종합상가 A동에도 이름

있는 브랜드들이 몰려들었다. 불과 4, 5년 전의 일

이다. 김사장님은 백화점에만 입점해있던 박홍근

홈패션을 만난 것을 25년 이불 인생에 찾아온 최

고의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박홍근홈패션 대리점으로 다시 문을 연 후부터

는 정말 브랜드의 인지도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구

나 실감했다. 동대문의 특성상 고객을 기다리

게 하면 그 고객을 놓치기 십상인데, 오히려

고객이 제품을 기다려주는 일도 많아졌다.

어떤 고객은 정말 박홍근 이불이냐고, 혹

시 ‘짝퉁’을 파는 건 아니냐고 묻기도 한

다고.

매장에 비치된 협찬 드라마 포스터

를 보고 호감을 표현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별장을 3개나 가졌다는 중

27년을 이불과 함께…

대한민국 홈패션의 산증인

전국 최대의 이불시장 동대문 종합상가 A동.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유수의 홈패션 브랜드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밝은 형광등 불빛 아래 2,3평 남짓, 점포마다 겨울 신상품이 즐

비하다. 평일 오전이지만 겨울 이불을 사러 나온 알뜰 고객들의 눈길을 붙들려는 열기로 시장 안

은 후끈하기만 하다. 활기가 넘치는 이곳에 부드러운 미소로 27년 동안 한자리에서 터줏대감, 아니

‘터줏마님’으로 이불 판매를 해오신 박홍근홈패션 동대문점 김경숙 사장님을 만났다.

국인이 별장마다 박홍근 이불을 들여놓겠다고 대량으

로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 오복침구 시절 손님이 어느덧

딸을 시집 보내며 다시 찾은 일도 비일비재하고, 박홍근

이불을 백화점에서만 사다가 동대문에서 만나니 반갑다

고 보풀 하나 일어나지 않는 제품이라며 칭찬해주고 알

아주는 고객을 만나 고마운 때가 참 많았다.

벽 하나,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타 브랜드 매장

과 치열한 경쟁을 하지만, 오히려 김사장님은 부

드럽고 여유 있게 고객에게 제안한다고 한다.

“둘러 보고 오세요. oo브랜드도 있고 ooo

브랜드도 있어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50대

라면 분명 박홍근의 가치를 아실 거예요”라

고.

고객이 기꺼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그 한

마디야 말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린다. 김사장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박홍근’ 브랜

드에 대한 긍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김경숙 사장님과

박홍근홈패션 동대문점의 건승을

기원한다.

동대문점 김경숙 사장님

Page 7: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Textile

10 mama in House | WINTER 2011 PARKHONGGEUN PRESTIGE 11

자카드는 프랑스의 J.M 자카르가 고안한 기계에 의해

직조된 직물을 뜻하는데, 평범하게 원단위에다 염색을

한 것이 아니라 원단 자체에 무늬를 넣어 섬세하게 직조

하는 방식을 말한다. 원래 직물에 비교적 간단한 무늬를

넣고자 할 때에는 도비(Dobby)직기를 사용하지만, 이는

매우 간단하고 작은 무늬에만 한정된다.

때문에 큰 무늬 또는 섬세한 곡선의 표현 등에는 자

카드 직기가 사용되며 결국 오늘날 원단의 정교하고 복

잡한 무늬는 거의 모두 이 자카드 방식이라 볼 수 있다.

다양한 문양과 패턴, 뛰어나게 섬세한 처리로 사랑받는

자카드는 일반 소재와는 달리 제직 공정이 까다롭기 때

문에 값이 비싼 편이다.

자카드는 크게 선염과 후염 자카드로 나뉘는데 최

근 침구류에 많이 사용되는 자카드는 기본 2-3색의 색

상의 원사를 이용한 선염 자카드 소재다. 이는 실을 먼

저 염색한 후에 제직을 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색감을 나

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은한 광택을 유지해 일반

폴리에스테르 직물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으

며 소량으로 다양하게 생산이 가능해 안전한 색상관리

는 물론, 샘플 및 메인 오더의 신속성을 두루 갖추고 있

다. 홈패션에서는 크게 면, 폴리, 인견 등의 자카드 직물

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11년 홈 인테리어 시장의 가장 핫한 트렌드는 ‘자

연주의’였는데, 자연 친화적 디자인의 단순한 모방을 넘

어 이에 대한 현대인의 구체적인 욕구가 컬러나 패턴 모

두에서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카드 소재의 패턴 경향

도 이런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아 내추럴한 식물무늬 패

턴이나 둥근 형태의 기하학 모티브가 주로 사용된다. 아

이보리, 골드, 핑크, 제이드 등 미드톤의 밝은 색감이 주

로 사용되면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자카드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직으로 주로

바닥 표면에 사틴조직이 많이 사용되는데, 부드러운 터

치감과 광택감으로 한층 고급스럽다.

2011년에는 특히 전장스타일의 광폭 자카드가 주로

사용되었고 메탈사 역시 계속적으로 함께 사용된다. 여

기에 수축율이 좋아 볼륨감을 주는 이중직 자카드, 분사

자카드 등이 인기를 얻으며 자수 • 레이스 등과 함께

제품 스타일로 응용, 매치되면서 보다 편안하고 고급스

러운 스타일로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지속된 면 소재

의 가격 폭등은 기존의 면 나염 방식을 전사 나염으로

전환하게 하면서 실용성과 가격을 고려한 제품들을 대

거 출시하고 있다. 자카드 소재의 제품은 어떤 원사를

사용했는지, 실의 밀도는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고 원단의 중량도 달라지기 때문에 침구 선택 시

에 알맞은 원사와 중량이 포함되었는지를 꼼꼼히 체크

해 보는 것을 권한다.

자카드는 공정과정이 다른 직물에 비해 까다롭기에

제작이 어려운 고급 직물로써 고급 혼수예단의 명가인

박홍근의 제품과 잘 어울리는 소재라 할 수 있다.

부와 권력의 상징인 다마스크 패턴과 이국적인 사

라센 패턴, 목단의 화려한 플라워 패턴 등을 응용한 자

카드는 예단용 자카드 패턴으로 활용되고있다. 은은한

잔꽃과 심플한 모티브의 패턴은 혼수용 자카드 패턴으

로 활용된다. 그리고 젊은 싱글족을 타깃으로는 현대적

인 지오메트릭 패턴을 응용하여 도트와 라인으로 재미

를 준 패턴을 개발, 다양성과 재미를 준 자카드를 선보

이고 있다.

자카드 소재는 소재 특성상 뜯어지기 쉬운 사틴 조

직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세탁 시

에는 뒤집어서 울 코스에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

다. 마무리에는 섬유 유연제를 더해주는 것이 좋은데, 처

음 1~2회는 드라이크리닝을 해 주어 제품을 오래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쉽게 읽히는 소재 이야기

자카드 (Jacquard)평소 침구류 뿐만 아니라 원단을 체크할 때 다양한 소재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그 소재에 대

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알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여기에 다양한 소재들에 대한 간단명료한 자기소개

시간을 준비했다. 그 첫번째는 ‘자카드’다.

아리아

테이트

마가렛트 골드피아

Page 8: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Bedding

12 mama in House | WINTER 2011 PARKHONGGEUN PRESTIGE 13

에스닉한 분위기의 포근함, ‘크로쉐’ 이국적이고 에스닉한 분위기의 패턴이 감각적인 컬러와

만나 균형 있게 어우러지는 크로쉐는 20~30대의 센스있

는 혼수를 위한 극세사 침구. 따뜻한 느낌의 골드, 핑크, 블

루의 각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체적 문양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포근한 분위기의 공간연출을 돕는다. 착색번아

웃 기법의 고급 극세사 원단의 부드러운 촉감이 어우러져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차렵이불(200X230), 패드(155X210), 베개커버(50X70)로

구성되어 있다.

변하지 않는 화사함, 하이퀄리티 극세사 침구 ‘마티니’ 화사하고 풍부한 컬러감을 자랑하는 마티니의 색감은 바

로 기모 솔까지 모두 염색된 고밀도 본염 처리에서 비롯되

었다. 탈색의 염려 없이 처음의 제품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

하게 하는 하이퀄리티의 극세사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광

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은은함을 더한다. 특히 세탁 후 털

뭉침, 털 빠짐 현상이 없어 사용이 쉽고 편하면서도 보온성

이 뛰어나다. 젊은 감각의 혼수고객들을 위한 실용적인 제

품이다.

차렵이불(200X230), 패드(155X210), 베개커버(50X70)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카락의 100분의 1 굵기의 실로 만드는 극세사 섬유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겨울철 대표

소재다. 일반 섬유 조직에 비하여 촘촘하고 빈틈이 거의 없어 세균번식이 적고 흡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단시간 발

산 건조, 우수한 세탁력에 부드러운 촉감은 겨울철에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박홍근이 새롭게 개발한 ‘착색 발염 극세사’는 기존 극세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소재. 발염이란

바탕색을 빼내어 무늬를 넣는 효과 표현인데, 발색 부분에 다른 색을 착색시키는 착색발염 기법은 무늬를 따라 기모

를 깎은 부분에 다른 컬러를 입혀 다양한 컬러감과 입체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2011 F/W 극세사 겨울 이불 신제품

도트 스트라이프의 고급스러운 입체감, ‘그랑지오’ 깔끔한 플라워 패턴과 도트 스트라이프 문양이 착색번아

웃 처리되어 보다 입체적인 즐거움을 주는 그랑지오는 고

급스러운 극세사 제품. 광폭무늬 전장 원단으로 이음선 없

이 모던하게 디자인되어 한겨울까지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핑크, 오렌지, 골드의 부드러운 색감은 다양한 연령

층에도 잘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렵이불(Q), 베개커버(50X70), 패드(Q)로 구성되어 있다.

부드러운 신혼의 설레임, ‘렉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사랑스러운 핑크, 모던한 그레이 컬

러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렉스. 심플한 빅 플라워 모티브

가 리드미컬하게 나타나 공간에 한층 생기를 불어 넣는다.

20~30대의 풋풋한 신혼의 느낌을 표현하면서도 부드럽

고 따뜻한 극세사 소재로 실용성을 높였다.

차렵이불(200X230), 패드(155X210), 베개커버(50X70)로

구성되어 있다.

글: 박홍근홈패션 디자인연구소

Page 9: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14 mama in House | WINTER 2011 PARKHONGGEUN PRESTIGE 15

Column

보기에는 돌도 안 지났을 것 같은 강아지 체구다. 반

짝 들어 안고 한참 있어도 팔이 아프지 않다. 몸무게가

3.5Kg 밖에 되지 않으니까. 그런데 벌써 여섯 살 나이를

먹었다. 우리 집 개 ‘꽁지’다. 나한테는 ‘소녀시대’ 만큼

귀엽고 ‘이효리’ 만큼 예쁘다. 아니 그 이상이다.

지금은 출가한 딸아이가 인터넷을 보고 경기도 광

주 어디까지 달려갔다. 물어 물어 찾아가서 데려온 조막

만한 녀석이 손수건에 덮여 대바구니 속에 쪼그린 채 꼼

지락거리고 있었다. 그게 6년 전이었다. 꽁지란 이름을

받고 목걸이 명찰을 달았다.

꽁지는 목걸이를 달랑거리며 매일 아침 방에 달려

와 침대로 뛰어든다. 코와 입을 핥고 귀에 대고 홍홍홍

홍 “어서 일어나세요” 그런다. 내가 벌떡 일어나지 못하

고 녀석을 껴안고 뜸을 들이면 품 속에서 가슴에 코

를 박아대며 기어이 일어나게 만든다. 시계를 보면

거의 정확하게 아침 7시다. 똥오줌을 가리기 시

작한 뒤부터는 무슨 대단한 일이나 한 양 뭐

라도 먹을 걸 내놓으라 졸라대고 주고 한 게

이젠 꽁지 일상에서 최고의 낙이 되었다.

놈의 또 다른 즐거움은 ‘외출’이다. 내가 한

가한 틈을 귀신같이 포착한 꽁지는 제 장난감

통에서 목줄을 꺼내 물고 와 함께 조깅을 하

자고 강요한다. 거의 협박수준이다. 덕분에

나는 숨을 헐떡이며 본의 아닌 운동을 하게

되지만 다녀와서 방석에 푹 파묻혀 노곤하

게 늘어진 모습을 보면 이때는 반대로 내

가 무슨 대단한 일이나 한 듯 기분이 아주

좋다.

개의 사생활겨울철 패브릭 관리 및 바른 세탁법

글: 이규용(mbn심의위원, 박홍근홈패션 고문)

꽁지는 내가 저를 둔 채 혼자 나가는 걸 제일 싫어

한다. 그런 때는 아예 나와보지도, 눈도 맞추지 않는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나를 마중하며 현관에서 깡총깡총

뛰는 걸 보면 혼자 두고 나오는 게 때마다 미안하고 뒤

가 당기는 느낌이다.

<TV동물농장>을 즐겨보게 되고, 그 프로그램을 통

해서 반려동물을 끔찍히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좋아하게 된 것도 나는 꽁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개만

도 못한 사람도 여전히 많다는 사실도. 어디 사람들 뿐

이랴. 한 식구가 된 우리 꽁지 덕에 예전엔 무덤덤하게

보던 살아있는 거의 모든 생물들이 다 좋아졌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한 노릇이다. 남의 집 큰 개나 강아지

는 물론이고 연못 속을 노니는 물고기도, 실을 뽑

는 거미도, 꽃가루를 캐는 벌마저도 예뻐 보이기

시작하더니 거짓말같이 흙을 파면 꼼지락거리

며 놀라서 나오는 지렁이마저 귀여워졌다.

어찌어찌 인연이 되어 지난 해 봄 한국

학 중앙 연구원에 40여 년을 모은 6천 6

백 열 두 권의 책을 기증하면서 자주 보는 책

이라서 빼놓은 책 중에 동물도감과 식물도감

이 끼여있는 것도 그 때문일 터이다.

평생 나와는 상관없으며 그렇기 때문

에 볼 일도 없을 것 같은 책. 《개의 사생

활》 (부제: 우리 집 개는 무슨 생각을 할

까?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을 요즘

읽고 있는 나도 참! 온 집을 꽉 채우고

있던 책을 다 떠나 보내고 난 허전함 때

문일까?

Bedding

1. 침구류 관리

겨울철에는 집먼지 진드기의 좋은 서식처가 되는 침구

류를 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

애는 친환경 세탁법을 소개한다.

글: 홍세진 소장

겨울은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계절. 특히 환기가

쉽지 않아 탁한 공기로 가득 찬 실내에서 난방을 계속하면, 먼지가 쌓이고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에 걸리

기 쉽다. 겨울철 건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침구류, 카펫 등의 패브릭 관리요령에 주목해보자.

EM세제로 이불커버 세탁

이불 한 장에는 평균 20만~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한

다. 진드기는 의외로 충격에 약해서 이불을 두들기면 70%

는 죽는다.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에 가볍게 두들겨 주면,

먼지나 진드기를 40~50%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매일 부

지런히 이불을 널고 걷을 수는 없는 일. 이불을 세탁할 때

는 반드시 EM액체비누를 사용하고,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굼기능을 추가한다.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겨울 이불은 온수 EM발효액 표백제로 살균, 표백 세탁하

자. 이불 커버는 서너 번 맑은 물에 헹구어 내고 마무리 헹

굼에 식초를 넣는다. 식초로 마무리하면 섬유 결이 부드러

워지고 정전기 발생을 막는다. 찌든 때에는 세정효과가 뛰

어난 소다를 넣으면 좋다.

까다로운 속통 관리법

이불 솜은 무겁고 부피가 커서 먼지제거를 위해 터는 방법

은 힘들기 때문에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최

근에는 특화된 침구전용 진공 청소기가 많이 나와 있다. 우

모(구스, 덕), 양모솜은 소재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잘 털어

주고 일광소독을 하면 굳이 드라이크리닝을 자주하지 않

아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소재의 침구는 3

년 정도에 한번 세탁을 권장하는데 이는 깃털에 얇은 지방

층이 있으므로 너무 자주 세탁하면 부피감과 깃털의 탄력

이 떨어져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만일 냄새가 날 때에는 압축하듯 공기를 뺐다가 다시 넣어

주기를 반복하며 약 2시간 동안 일광건조를 시킨다. 이후

하루 동안 바람에 건조하면 된다. 목화솜은 물에 닿으면 뭉

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방망이로 두들기거나 햇빛에

말려 살균한다. 화학솜은 세탁기로 빨아도 무관하지만, 속

통은 빨수록 숨이 죽고 바짝 말리기가 힘드니 되도록 물세

탁은 피하도록 한다.

2. 세탁이 불편한 카펫의 관리

카펫은 먼지나 이물질이 잘 끼어 쉬이 더러워지지만 세

탁은 쉽지 않다. 따라서 손질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카펫

의 기본 기능은 물론 사용 수명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카펫의 먼지와 이물질 관리

카펫은 처음 구입하면 파일(Pile)이나 필링(Pilling)이 붙어

있어 먼지가 발생한다. 카펫은 직물이므로 험하게 손질하

면 파일이 상하고 내구성이 약해진다. 그러므로 매일 빗자

루로 가볍게 파일결 방향으로 쓸어주고, 월 1회 중성세제

를 푼 물에 걸레를 적셔 꼭 짠 다음 표면을 닦아준다. 또한

연 1회 카펫을 뒤집어들고 뒷면을 간단한 도구로 두들겨

파일 사이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털어내자.

상황별 카펫 청소법

얼룩이 생겼을 경우 젖은 스펀지에 소다를 묻혀 닦거나, 소

다를 카펫 위에 골고루 뿌린 후 잠시 그대로 둔다. 이후에

소다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카펫에 배어있는 냄새제거에

도 효과적이다.

소금은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 뿐 아니라 찌든 때를 없애준

다. 카펫에 소금을 뿌린 뒤 잠시 두었다가 청소기로 빨아들

이면 먼지가 소금에 달라붙어 제거된다.

애완동물 배설물의 얼룩은 완전히 제거하기가 힘들지만,

소금물로 닦아낸 뒤 묽은 암모니아수와 중성세제를 탄 더

운물을 이용해 닦으면 한층 옅어진다. 카펫에 스며든 애완

동물 냄새는 탄산수소나트륨을 뿌려 비비면 사라진다.

카펫의 정전기 없애기

인조섬유로 만든 카펫은 대부분 정전기 방지 가공이 되어

있다. 정전기는 습도가 낮을수록 발생하기 쉬운데, 정전기

가 발생한다는 것은 집이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를 의미한

다. 정전기를 없애려면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거나,

정전기 방지제를 살포한다.

카펫소재가 양모인 경우 계절에 따라 정전기가 발생하기

도 하지만, 양모의 특성 상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습기를

조절하므로 괜찮다.

Page 10: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16 mama in House | WINTER 2011

성동구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박홍근홈패션이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

동구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구직을 원하는 지역

구직자들과의 1대1 면담뿐 아니라 상품 전시 부스를 통해

우리 브랜드를 지역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바자회’ 동참박홍근홈패션이 <행복이가득한집>이 주최한 ‘행복 나

눔 바자회’에 동참했습니다. ‘행복 나눔 바자회’는 작년

‘조인 투게더와 함께하는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 극빈층

아동 돕기 바자회’에 이어 올해는 해비타트 Habitat for

Humanity와 함께 했습니다. 집 짓기와 집 고치기를 통해

집이 없는 저소득층의 환경을 보듬고 개선해 그들의 삶

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은

이불 세트를 협찬하여 정성을 보탰습니다.

한양여자대학 시각미디어디자인과와 산학협력 체결 박홍근홈패션이 한양여자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했습니다. 10월 17일 한양여대 노덕주

총장님의 초청으로 이선희 대표님 이하 임직원이 학교

를 방문했습니다. 앞으로 한양여대 시각미디어디자인과

는 박홍근홈패션의 VMD 관련한 업무를 함께 수행할 예

정입니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프로그램을 도입,

안정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애틀란타 박홍근홈패션 지사 오픈, 세계화의 발판 마련지난 10월 박홍근홈패션 뉴욕 지사(지사장 이금열)가 문

을 연데 이어, 애틀랜타 지사(지사장 김경식)가 11월 초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뉴욕지사 이금열 지사장은 “미국

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의 트렌디 드라마를 통해

‘코리안 모던(korean modern)’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미

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향후 미국 동부 대도시 40개 이상 매장 신설 목

표로 현지에서 정기적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

라고 말했습니다. 박홍근홈패션 이선희 대표는 “미국 시

장에서 박홍근홈패션의 제품이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

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세계로 뻗어가는 브랜드

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

혔습니다.

가운데 왼쪽 노덕주 한양여대 총장님/오른쪽 이선희 대표님

이금열 뉴욕지사장 김경식 애틀랜타지사장

News

신규오픈현황백화점 :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입점(2011. 12. 9)

롯데백화점 구리점 입점(2011. 12. 30)

대리점 :

10월 오픈 (울산성남점, 인천산곡점)

2012년 1월 오픈 예정점 (목포상동점, 부산사상점)

winter, 2011

PARKHONGGEUN PRESTIGE 17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이사와 상품본부 임직원 포천 공장 방문, 상생 협력 간담회 열려박홍근홈패션과 롯데쇼핑이 10월 18일 경기도 포천 공장

의 화재 복구 현장에서 만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습

니다. 이날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이사 외 상품본부 임직

원이 참석해 지난 달 화재로 전소된 박홍근홈패션의 물

류센터 및 공장 재건 현장을 돌아보고 동반 성장 기금 4

억 원을 전달하며 위로했습니다.

또한 양사 대표는 제 3 공장의 생산 현장을 둘러 본 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역경을 함께 극복하자고 30년 지

기 협력 업체간의 상생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홍근홈패

션 조규석 대표는 “한달 전 화재로 공장 2개 동이 전소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전 직원이 비상 근무 체제

로 돌입해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화재 2주 만에 시스템

을 정상화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

했다”고 화재 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설명했

습니다.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협찬 이불 인기몰이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높은 시청률을 기

록하며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지만, 이 드라마

에 이불과 커튼, 로만쉐이

드 등 패브릭 제품 일체를

협찬한 ㈜박홍근홈패션의

관련 제품들에 대한 시청자

들의 문의는 계속되고 있습

니다.우리 회사는 이번 드

라마에 침구 뿐 아니라 커

튼과 로만쉐이드 등 패브릭

제품 일체를 협찬하고 공간

컨셉에 대한 컨설팅을 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김수

현 작가가 오랜만에 집필한 멜로 드라마여서 화제를 모

았는데, ㈜박홍근홈패션과 김수현 작가 사단의 드라마와

조우한 것은 지난 해 인기를 모았던 가족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패션비즈]선정 2011년 베스트 브랜드 ‘인스타일’ 부문 1위

박홍근홈패션이 [패션비즈]선정

2011년 베스트 브랜드 ‘인스타일’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패션비즈]의 베스

트 브랜드 설문조사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 관계자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집

니다. 브랜드 추천 기준은 <매출

파워 + 상품력 + 영업력 + 마케

팅력>을 종합해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빅5 백

화점의 매입본부장 및 점장, 매출 상위권 30개점 백화점

의 팀장급이 앙케이트에 참여해 ‘인스타일’ 부문에서 ‘박

홍근홈패션’이 영예의 1위에 선정됐습니다.

박홍근 가족소식1) 크레이브사업부 신애림 시모 칠순 : 10/17

2) AK플라자 수원점 김은주 시조모상 : 11/7

3) 경영기획실 박정찬 자녀 돌잔치 : 11/9

4) 고객지원센터 이수복부장 배우자 회갑 : 12/10

Page 11: 박홍근홈패션 사보 2011년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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