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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일정안내 � 공동의회 및 성찬식 12.2(주일) � 성경암송대회 12.16(주일) � 성탄감사의 밤 12.24(월) 오후7시 � 성탄예배 12.25(화) � 송구영신예배 및 전교인 만찬 12.31(월) 오후6시 뚜렷한 우리나라는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한 해를 마무 리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우리 는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올해는 무엇인가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예전과는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그러나 연말이 되 면 성취감이나 만족감보다는 후회, 다음에는 더 잘 해보겠다는 다짐 등이 더 많아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얻는 것보다 잃어 가는 것이 더 많아진다. 10대에서 20대, 20대에서 30대를 지나면서 인간관계도 더 많아지고 해야 할 일과 책임도 더 커지지만, 어느 때가 지나면 우리의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고 몸도 자기 뜻대로 따르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젊었을 때는 며칠을 밤새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 몸이 어느새 조금 과한 노동에도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시간이 지나 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래서 그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내년에는 볼록 나온 뱃살을 집어넣기 위해 하 루에 한 시간씩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로 다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놓친 것을 아무리 열심히 되돌리려고 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될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늙어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더 얻기보다 더 많은 것을 잃어간다. 9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에 게 “할아버지는 미워하는 사람이 없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자신은 미운 사람이 없다고 대답하셨다. 사람들은 ‘연세가 많으시니 인생에서 중요한 깨달음 을 얻으셨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의 답변 은 달랐다. “90살이 넘으니까 미웠던 사람들이 먼저 죽어서 미워할 사람이 남아있질 않아.”우리가 격렬 히 원했던 사랑의 감정도, 누군가를 처절하게 미워했 던 마음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남아있지 않는다. 그렇다면“내 삶에서 남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당신은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겠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가게 될 것 이다. 이것은 2013년도가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우 리는 많은 것을 잃어갈 것이다. 젊은 날 자신이 자랑 했던 지혜와 총명도, 자신의 건강도, 부와 명예도, 그리고 결국은 내 육체의 생명마저도 내려놓고 하나 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다. 그때 우리에게 남게 될 것은 우리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살아왔던 죄악이든지, 그런 우리를 자신의 피로 구속하신 ‘그 리스도의 의’가 남든지 둘 중의 하나다. 단 한 번뿐 인 삶에서 우리가 반드시 소유해야 할 것은, 후세 대 대로 남길 자신의 명성이나 재산이나 업적이 아니 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우리의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 이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현재의 삶을 무의미하게, 함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 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추구해야 할 인생의 목표 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다음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다짐해야 할 것은 더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그리스 도를 더 사랑하고 그의 구원을 더 간절히 바라고 기 뻐할 것, 바로 그것이다. 2012년 한 해를 보내며...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사계절이 추천도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보배로운 선물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저 / 지평서원 ‘그리스도, 믿음, 시련, 하나님의 생각, 약속, 보혈, 성령, 자녀 됨, 말씀, 기도, 긍휼, 죽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보배로운 선물은 수없이 많다. 거 기에는 세상 사람들이 결코 알지 못하는 가치와 의미가 가득하다. 그 보배로운 것들을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복되고 풍요로워질 것 이다. 우리의 이해와 사변과 지식으로는 그 보배로운 것들을 알 수 없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통해 그것들을 경험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적인 신앙을 소유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분주한 일상에 지치고 영적 침체에 빠졌을 때, 가슴이 식어 버리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갈 때, 슬픔에 빠져 위로가 필요할 때, 홀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묵상하고 그 사랑을 경험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배로움을 누리며 그분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2012. 12 . 통권 157호 하늘영광

하늘영광교회 12년 12월 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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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2년 12월 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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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2년 12월 157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

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

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광야」소감문

2012년 12월 일정안내� 공동의회 및 성찬식

12.2(주일) � 성경암송대회

12.16(주일)� 성탄감사의 밤

12.24(월) 오후7시� 성탄예배

12.25(화) � 송구영신예배 및 전교인 만찬

12.31(월) 오후6시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12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뚜렷한 우리나라는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한 해를 마무

리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우리

는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올해는 무엇인가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예전과는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그러나 연말이 되

면 성취감이나 만족감보다는 후회, 다음에는 더 잘

해보겠다는 다짐 등이 더 많아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얻는 것보다 잃어

가는 것이 더 많아진다. 10대에서 20대, 20대에서

30대를 지나면서 인간관계도 더 많아지고 해야 할

일과 책임도 더 커지지만, 어느 때가 지나면 우리의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고 몸도 자기 뜻대로 따르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젊었을 때는 며칠을 밤새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 몸이 어느새 조금 과한 노동에도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

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래서 그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내년에는 볼록 나온 뱃살을 집어넣기 위해 하

루에 한 시간씩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로 다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놓친 것을 아무리 열심히 되돌리려고

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될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늙어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더 얻기보다

더 많은 것을 잃어간다. 9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에

게 “할아버지는 미워하는 사람이 없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자신은 미운 사람이 없다고 대답하셨다.

사람들은 ‘연세가 많으시니 인생에서 중요한 깨달음

을 얻으셨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의 답변

은 달랐다. “90살이 넘으니까 미웠던 사람들이 먼저

죽어서 미워할 사람이 남아있질 않아.” 우리가 격렬

히 원했던 사랑의 감정도, 누군가를 처절하게 미워했

던 마음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남아있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 삶에서 남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당신은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겠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가게 될 것

이다. 이것은 2013년도가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우

리는 많은 것을 잃어갈 것이다. 젊은 날 자신이 자랑

했던 지혜와 총명도, 자신의 건강도, 부와 명예도,

그리고 결국은 내 육체의 생명마저도 내려놓고 하나

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다. 그때 우리에게 남게 될

것은 우리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살아왔던

죄악이든지, 그런 우리를 자신의 피로 구속하신 ‘그

리스도의 의’가 남든지 둘 중의 하나다. 단 한 번뿐

인 삶에서 우리가 반드시 소유해야 할 것은, 후세 대

대로 남길 자신의 명성이나 재산이나 업적이 아니

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우리의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

이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현재의

삶을 무의미하게, 함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

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추구해야 할 인생의 목표

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다음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다짐해야 할 것은 더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그리스

도를 더 사랑하고 그의 구원을 더 간절히 바라고 기

뻐할 것, 바로 그것이다.

“2012년 한 해를 보내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김성자_1여선교

● 등록

전태윤 (청년부, 명일동)

김경수 (청년부, 노원구)

이원수 (성년부, 양재동)

이소영 (청년부, 오금동)

이다슬 (청년부, 옥수동)

● 교인동정

출국 : 강찬희, 임민자 부부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사계절이

추천도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보배로운 선물옥타비우스 윈슬로우 저 / 지평서원

‘그리스도, 믿음, 시련, 하나님의 생각, 약속, 보혈, 성령, 자녀 됨, 말씀, 기도, 긍휼, 죽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보배로운 선물은 수없이 많다. 거

기에는 세상 사람들이 결코 알지 못하는 가치와 의미가 가득하다. 그 보배로운 것들을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복되고 풍요로워질 것

이다. 우리의 이해와 사변과 지식으로는 그 보배로운 것들을 알 수 없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통해 그것들을 경험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적인 신앙을 소유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분주한 일상에 지치고 영적 침체에 빠졌을 때, 가슴이 식어 버리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갈

때, 슬픔에 빠져 위로가 필요할 때, 홀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묵상하고 그 사랑을 경험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배로움을 누리며 그분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광야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광야가 왠지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광야로 지나지 않고 그냥

평탄한 길을 지나면 안 되는가...’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1과부터 내 마

음을 확 깨는 말씀들이 나와 부끄러웠습니다. 나의 잘못된 판단, 완전히 왜곡된 신앙생활들

을 낱낱이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삶에 대해 불평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내 삶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모든 생각과 행동을 내 방식대로 했으며 늘 교만과 불순물이 내 안에 가득했

고, 죄악된 본성이 내 안에 꿈틀거려 하나님을 시험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

실까, 내 곁에 항상 계시는가?’ 이런 잘못된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광야공부를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광야공부를 하게 하

시는 게 아니구나... 이런 공부를 통해서 어리석은 내 생각과 마음들을 다 부수게 하시는구

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애굽 타령을 하다가 그 하루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재앙을 받

는 삶,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이것이 교훈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 뜻을 고집하고, 하나님에 대한 의심 속에 늘 불평하면서 살

았던 내 삶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순간순간 힘든 과정 속에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구나,

그래... 내 힘으로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지,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내가 여기까지 왔지.’ 하

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광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신비를 발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신

비인지 도대체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과, 두 과 충실히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광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중심이고 그 하나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게 신비 중의 신비라

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출애굽 당시 모든 것을 채워주며 가나안으로 이끄시는 하

나님을 보지 못하고 불평불만하면서 애굽 타령을 했던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내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먹이시고 입히시며 여기까지 인도하

신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눈 뜬 봉사였습니다. 그래요, 내 곁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습니

다! 이제야 신비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을 계속 체험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고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버림 받는 것을 보면서 ‘그래,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열

정탐꾼들과 같은 행실을 버리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믿음으로 사는 것을 배우기를 간절

히 소망합니다. 잘못된 내 판단과 이기심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

다. 그래서 나도 하나님께 제한받는 삶을 살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제 뜻과 힘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것을 분명히 배웠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야만 살 수 있음을 확고히 알았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그 안에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이 있으며, 현재도 미래

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 나의 창조주 되시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내가

넘어질 때 일으키시고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머리로, 지식으로가 아닌, 실제 삶

속에서 몸으로 행동으로 드러내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를 광야로 이끄셔서 모든 것

을 보여주시고 알게 하시며 나를 단련시켜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는 하나님, 나의 아버지 삼

위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2012. 12. 통권 157호

하늘영광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Page 2: 하늘영광교회 12년 12월 157호

기독교강요 내용 중 십계명과 사도신경, 주기도문만을 공부했다. 이 세 가

지는 늘 익숙하게 외우고 있어서 내용을 다 아는 것같이 생각했는데, 이번 공

부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지, 단지 주문처럼 외우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십계명을 공부하면서는 율법을 제정하신 이유가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는

율법을 다 지킬 수도 없을뿐더러 율법에 대한 의무를 면제시킬 수가 없기 때

문에 나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다른데서 오는 도움을 찾고 기다리게 하기 위

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의 선하신 뜻을 따라 예수 그리

스도를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게 하셔서 그의 죽음의 공로로 하나님의 공의

에 대한 빚을 지불하셨으며, 죄에 대한 진노를 없이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자

비에 감사했다. 십계명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공부하면서 우리가 우리 자신

을 사랑함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계명들을 지키게

되는 것이며, 할 수 있는 대로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

몸부림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칼

빈의 말에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단지 드러

나는 행위뿐만 아니라 생각들 그 자체와 마음의 내적 감정들까지도 하나님의

법에 명시됨으로써 사람이 단지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율법

을 만족시켰다고 생각할 수 없으며, 율법이 요구하는 것은 전폭적으로 순종

하는 마음과, 영혼과 의지를 드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 것임을 더 깊

이 깨닫게 되었다.

사도신경에서는, 우리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며 믿음의 핵

심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 뿐 아니라 나의 주

인으로 신뢰하고 믿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이

며 말씀을 공부하고 들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믿음이 바로 설 수 있

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

체 교리를 믿고 있으며, 진리에 바로 서 있기 위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교회라는 성도의 공동체는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동시

에 공평과 필요에 따라 친절과 사랑으로 서로 나누는 곳이며, 죄의 용서가 기

초가 되어 교회를 구성하며 지탱함을 알게 되었다.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죄의 용서를 구하며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

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공동체 의식, 교회를 공적으로 세우는 일과 성도들

의 교제를 증진시키는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가를 새삼 알게 되었

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를 부인해야 할 것, 내 평생 추구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다시 한 번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에 대한 적대감이 무르익을

시점에 생긴 일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옭아

매기 위하여 간음한 여인을 잡아 온 사건입니다. 수치심과

죄책감, 두려움까지 생겼을 이 여인은 자신의 죄를 법적으

로 처리할 수 있는 공회로 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둘러

서 있는 수많은 무리 앞에 끌려왔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온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사람들과 많이 다릅니다. 예수님께 가면 고침을 받을 수 있

다는 절박함으로 나온 사람들과 달리, 죄를 짓다 현장에서

걸려 억지로 끌려 나왔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에 맞

아 죽어야 할 죄를 지었고, 그녀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태도

가 굉장히 혹독하고 모욕적이었기 때문에 큰 두려움 속에서

예수님 앞에 질질 끌려 나왔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을 만나

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원치도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선행조건이 필요한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죄 짓다가 억지로 끌려온

사람도 예수님으로부터 고침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을 만

나서 고침 받으려면 어떤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하지 않는

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폈던 사

람들을 잘 기억해 보시면, 그들 또한 예수님께 나오기 이전

에는 고침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상태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

니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이해와 여린 믿음과 어떤 기대

를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그들을 구원했다

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구원에 있어 결정적인 것은 그들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가 항상 기억할 사실이

이것입니다. 구원은 나의 노력 때문에 얻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도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많았

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 얻은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부

족함을 알았던 세리, 죄인, 창기, 어부와 같이 평범한 사람

들이었습니다. 교회가 추하고 가난하고 죄인들로 가득 차도

상관없습니다.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 그들은 온전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준비된 후에

예수님께 오겠다는 것은 교만입니다. 주님 앞에 나오는 모

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좀 더 나은 삶

을 살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짓다 왔든 숭고하

게 살다 왔든,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인간은 모두 죄인입

니다. 죄인으로서 예수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

람들에게 붙잡혀서 예수님께 끌려 나온 이 여인도 지금까지

살폈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을 만나서 그 후에 있을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치시는 과

정에서 주님을 믿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함정과 드러난 하나님의 원리

그러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하는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을 어떻게 고치실까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말대로 이 여인은 모세의 율법을 범했기에 사형

에 처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몸을 굽혀 땅바닥에 손가락으

로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주님의

그러한 행동을 보면서 함정이 들어있는 질문을 계속합니다.

그들의 질문에는, 예수님이 긍정하든 부정하든 함정이 있습

니다. 먼저 “모세의 율법대로 그녀가 사형에 해당한다.”고

말하게 되면 로마의 지배 아래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최종권한이 로마에 있다는 당대의 로마법을 어기게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여인을 돌로 쳐 죽이고 예수님이

로마법을 거스르도록 자신들을 선동했다고 하면서 모든 죄

를 예수님에게 덮어씌웠을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돌로 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면, 바리새인과 서기

관들은 예수님이 모세의 율법을 거스렸다고 하면서 모인 사

람들을 선동했을 것입니다.

그런 질문 앞에서 주님은 놀라운 대답을 하십니다. 바리

새인과 서기관들이 몰아가는 대로의 대답이 아니라 하나님

의 영원한 원리를 선언하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얼마나 절묘하고 놀라운 대답입니까? 주

님은 모세의 율법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죄를 무조건 용인하

지도 않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영원한 원리를 그 상황에서

보여주십니다. 어떤 원리입니까? 그것은 바로 흠이 없고 죄

없는 자만이 사형을 집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죄 없는 자’라는 것은 ‘죄를 지어 본 적이 없는 자’라는

근본적인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자 하나님의 원칙입니다. 그러고 나서 주님은 다시

땅에 몸을 굽히셔서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그

러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런 행동을 본 사람들이 그 자리

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땅에 무엇을 쓰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땅에 글을 쓰는 행동과 말을 통해서 이 여인

을 정죄하려는 모든 사람이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들이 처음 여인을 둘러싸

고 모였을 때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살기등등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에 빠뜨리려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던 사람들

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어른들로부터 한 사람씩 물러나기 시

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대면한 여인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과 여인이 대면하게 됩니

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단순히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해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여인이 고침 받는 과정이

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인에게 생겼을 마음의 변화

를 상상해 보십시오. 돌에 맞아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과 죄

책감, 수치심에 고개를 들 수 없었던 여인은 지금까지 일어

난 일들 때문에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간음을 빌미로 예수님까지 죽

음으로 내모는 그 상황을 완전히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여

인은 그 경이롭고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면서 예수님을 주목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자기 죽음을 요구하던

사람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

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은 비록 억지로 예수님께 왔지만,

후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순히 반응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통해 예수님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과정과 결과를 통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주님이 어떤 분이

신지를 듣고 알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수님께 왔다 할지라도

간음한 여인이 예수님을 보면서 마음이 열리게 된 것을 기

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문 끝 부분에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인

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라는 말씀을 통해 이 여인이 예수

님과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구원을 얻는 과정에는 이런 독

대(獨對)가 있습니다. 이 사실 때문에 구원을 예수님과 개인

적으로 대면하는 것으로 말하며, 구원은 개인적이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물론 이후의 과정은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이지만은 않습니다만, 예수

님을 처음 만나서 구원을 얻는 과정 속에는 개인적으로 예수

님을 대면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

이 예수를 믿으니까, 내가 교회당에 와서 예수 믿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으니까 나도 언젠가는 구원받겠지.’라고 생

각하는 것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

니다. ‘구원은 개인적이므로 나 혼자 예수를 잘 믿으면 된

다.’는 생각이나 ‘가족들이 예수를 믿으니 나도 구원받겠

지.’라고 생각하는 것 모두 잘못된 생각입니다.

범죄한 자를 향한 예수님의 애정 어린 부르심

예수님과 개인적으로 대면하게 된 이 여인은 이제 주님께

반응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주님은 여인을 고치시기

위해 말씀하시는데, 먼저 이 여인을 “여자여”라고 부르십니

다. 주님은 일찍이 가나 혼인 잔치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마

리아를 “여자여”라고 부르셨고, 십자가상에서 마리아를

“여자여”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간음하다 잡힌 이 여인

도 “여자여”라고 부르십니다. 어떤 뜻입니까? 애정이 담긴

부름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나님

의 말씀을 잘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죄를 범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정죄가 아닙

니다.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로 대하면서 그를

어떻게 고치고 도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을 보십시

오. 범죄한 이 여인에게 애정 어린 표현을 써서 “여자여”라

고 부르십니다. 그리고는 여인의 주위에 여인을 고소하고 정

죄하던 자들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실까

요? 그것은 그녀를 고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지금 정

죄감에 빠져 있습니다. 주님은 비록 모세의 율법이 죄인에게

정죄를 요구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정죄하지 않았음을 상

기시키고 있습니다. 정죄하는 자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는 분명히 형벌이 선언되어야 했습니다. 그

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이 여인은 “주여 없

나이다.” 라고 대답했는데, 이 대답은 “정죄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인 의미는 “정죄

를 받지 않았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여인은 이 대답을 할

때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름으로써 그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생긴 것입니다. 자신을 정죄 받지 않

게 하신 주님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그녀를 진실로 새사람이 되게 하시

고 변화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그녀를 결정적으로 고치시는 말씀이 더해집니다. 무엇이라

고 말씀하십니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여기서 주님은 두 가지 중대한 사

실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죄 용서함의 근거

먼저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한다.”는 선언입니다. 곧 그

녀를 결정적으로 고치는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은 사람들을

만지거나 어떤 수단을 이용해서 고치시기도 하셨지만 대부

분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태초에 빛이 있

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권능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여기 이 여인을 정죄치 않는다는 것은 그 여인을 죄에서 자

유하게 하신다는 선언입니다. 구원하신다는 선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

슨 근거로 이 여인을 정죄치 않는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예견된 죽음, 즉 그를 믿는 모든 자의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실 것을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입니

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고치신 자들의 구원은 모두 그리

스도의 대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짐승의 피로

대속하는 것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그 근거입니

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지고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

습니다. 그러기에 그를 믿는 자들은, 바울이 로마서 8장 1

절에서 말한 것처럼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가 되는 것입니

다. 그러니까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한다는 뜻은 예수님의

죽음을 근거로 그녀의 죄와 그녀를 분리시키고 계신 것입니

다. 정죄치 않는다는 것은 바로 그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죄를 그 사람

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일을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죽음에 근거해서 그리스도를 믿

는 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죄 사함을 얻게 되고 결

코 정죄함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

이 죄를 용인하셨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그 여

인이 받아야 할 정죄를 자신이 담당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

신 것입니다. 여러분, 죄는 반드시 정죄를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일상적으로 범하는 모든 죄는 반드시 정죄를

받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정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받을 정죄를 예수님께서 십자

가에서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이 고침 받게 되는 결

정적인 선언이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죄를 용서받

은 자로서 구원을 얻는 자가 된 것입니다.

죄 용서함을 받은 자의 삶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

원받는 것으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중

요한 사실 한 가지를 덧붙이십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생명의 새 길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나 그 길은 죄를 범치 않는 삶이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이제 이 여인이 능히 죄를 이

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해서 그 사람이 완벽하게 죄짓

지 않고 산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죄가 무엇

인지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지었습니

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죄를 분별하게 됩

니다. 그리고 죄를 거스릅니다. 그 능력이 주어졌음을 말씀

하는 것입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

리스도를 믿어 고침 받은 자로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서 무엇이 변화되었는

지 보이십니까? 예수님을 만나면 정죄 받지 않는 자가 됩니

다. 그리고 죄를 이길 능력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

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정

죄 받지 않은 자로서, 옛 생활을 벗어버리고 죄를 이기는

능력을 발휘하는 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것

이 중요합니다. 한 주석가가 예수를 만나서 사람이 바뀐다

는 것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주의 자비를 받는다는 것은

이제부터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자비는 하나님을 향한 삶을 요구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은

혜와 자비를 받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삶이 없다면 거

짓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자입니까? 그것을 확인

하고 구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변화된 자로서 사는 영광과

특권을 누리길 원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영적으로 뒤로 물러

나기보다는 주님을 진실로 믿고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가 되

어 다시 죄를 짓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사는 모습이 있

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 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현장범으로 붙잡혀온죄인을 고치심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8

박순용 담임목사

송은숙_2여선교

안정희_3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

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

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

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 (요 7:53-

고백의 글

고백의 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택함 받은 저는 행복합니다.

「기독교강요」 성경공부

2011년부터 맡고 있던 업무에서 빠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2012

년 내내 업무가 하나씩 둘씩 다른 직원들에게 넘겨지고 점점 더 줄어드는 업

무로 회사 내 설 자리가 없어짐을 느끼면서, 이제는 새로운 곳으로 인도해달

라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찾고 또 찾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이력서를 넣어 봤지만, 하나님이 보내실 곳은 아니었던지 어느

곳 하나 응답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또 다시

기도와 말씀으로 일어서기도 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오직 하

나님께 영광』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저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너무 거룩하고 높은 것이라

죄인일 수밖에 없는 내가 어떻게 영광을 드릴 수 있을지 제게는 와 닿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의 모든 것은 작은 풀 한 포기, 뒹구는 낙엽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데, 특별히 주님의 형상을 닮게 지으신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마땅히 드

러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만과 자기애에 빠져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

채고 그 영광을 욕되게까지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직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조차 주님의 은혜를 구하기에 앞서 세상적인 기준에서 인

정받고 내가 누구보다 높아지기를 바라는 자리를 찾고 있었고, 이제까지 부

족함 없이 인도해주신 이 자리에서 다시금 떠나게 하는 것조차 주님의 섭리

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원망하고 제 자존심이 상처 입

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었던 제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로지 말씀

에 순종하고 나 자신의 안위와 영광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고 싶다는 마음에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죄성에 가득 찬 나의 미약한

의지로 불가능하기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으로 그 은혜의 방편

을 붙드는 것밖에 할 수 없음을 알게 하셔서 먼저 경건한 예배의 자리에 서

기로 하였습니다.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갔지만 아이들과 같이 드리는

가운데 집중하지 못하고 온전치 못한 예배를 드리고 있어 금요 예배에 홀로

참석해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은혜를 사모하

고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와 듣는 말씀은 달디단 영혼의 양식으로 저

를 채워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만나는 말씀에서는 하루하루 상처받는 직장 생활 중에 언제나

제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기를, 제가 그분의 영광을 의식하면서 말씀대로 살

아갈 수 있게 되기를,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제게 부어주시는 은혜에 대

해 감사함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10월 어느 날 “이제 11월 말까지만 하고 본사로 복귀하십시오.” 라는 말

을 들었고, 6년 동안 매일 같이 얼굴 맞대고 일을 하던 동료들이 그런 제 이

동에 같이 안타까워하기보다 변화의 결과니 당연하다는 식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올 한해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택함 받은 저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성경공부를 통해서

매일매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허락하시고 은혜를 부

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기도를 할 수 있는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전태윤(청년부)

새가족

등록

이원수(성년부) 김경수(청년부) 이소영(청년부)

Page 3: 하늘영광교회 12년 12월 157호

기독교강요 내용 중 십계명과 사도신경, 주기도문만을 공부했다. 이 세 가

지는 늘 익숙하게 외우고 있어서 내용을 다 아는 것같이 생각했는데, 이번 공

부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지, 단지 주문처럼 외우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십계명을 공부하면서는 율법을 제정하신 이유가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는

율법을 다 지킬 수도 없을뿐더러 율법에 대한 의무를 면제시킬 수가 없기 때

문에 나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다른데서 오는 도움을 찾고 기다리게 하기 위

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의 선하신 뜻을 따라 예수 그리

스도를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게 하셔서 그의 죽음의 공로로 하나님의 공의

에 대한 빚을 지불하셨으며, 죄에 대한 진노를 없이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자

비에 감사했다. 십계명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공부하면서 우리가 우리 자신

을 사랑함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계명들을 지키게

되는 것이며, 할 수 있는 대로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

몸부림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칼

빈의 말에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단지 드러

나는 행위뿐만 아니라 생각들 그 자체와 마음의 내적 감정들까지도 하나님의

법에 명시됨으로써 사람이 단지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율법

을 만족시켰다고 생각할 수 없으며, 율법이 요구하는 것은 전폭적으로 순종

하는 마음과, 영혼과 의지를 드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 것임을 더 깊

이 깨닫게 되었다.

사도신경에서는, 우리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며 믿음의 핵

심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 뿐 아니라 나의 주

인으로 신뢰하고 믿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이

며 말씀을 공부하고 들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믿음이 바로 설 수 있

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

체 교리를 믿고 있으며, 진리에 바로 서 있기 위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교회라는 성도의 공동체는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동시

에 공평과 필요에 따라 친절과 사랑으로 서로 나누는 곳이며, 죄의 용서가 기

초가 되어 교회를 구성하며 지탱함을 알게 되었다.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죄의 용서를 구하며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

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공동체 의식, 교회를 공적으로 세우는 일과 성도들

의 교제를 증진시키는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가를 새삼 알게 되었

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를 부인해야 할 것, 내 평생 추구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다시 한 번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에 대한 적대감이 무르익을

시점에 생긴 일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옭아

매기 위하여 간음한 여인을 잡아 온 사건입니다. 수치심과

죄책감, 두려움까지 생겼을 이 여인은 자신의 죄를 법적으

로 처리할 수 있는 공회로 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둘러

서 있는 수많은 무리 앞에 끌려왔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온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사람들과 많이 다릅니다. 예수님께 가면 고침을 받을 수 있

다는 절박함으로 나온 사람들과 달리, 죄를 짓다 현장에서

걸려 억지로 끌려 나왔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에 맞

아 죽어야 할 죄를 지었고, 그녀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태도

가 굉장히 혹독하고 모욕적이었기 때문에 큰 두려움 속에서

예수님 앞에 질질 끌려 나왔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을 만나

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원치도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선행조건이 필요한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죄 짓다가 억지로 끌려온

사람도 예수님으로부터 고침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을 만

나서 고침 받으려면 어떤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하지 않는

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폈던 사

람들을 잘 기억해 보시면, 그들 또한 예수님께 나오기 이전

에는 고침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상태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

니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이해와 여린 믿음과 어떤 기대

를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그들을 구원했다

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구원에 있어 결정적인 것은 그들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가 항상 기억할 사실이

이것입니다. 구원은 나의 노력 때문에 얻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도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많았

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 얻은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부

족함을 알았던 세리, 죄인, 창기, 어부와 같이 평범한 사람

들이었습니다. 교회가 추하고 가난하고 죄인들로 가득 차도

상관없습니다.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 그들은 온전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준비된 후에

예수님께 오겠다는 것은 교만입니다. 주님 앞에 나오는 모

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좀 더 나은 삶

을 살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짓다 왔든 숭고하

게 살다 왔든,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인간은 모두 죄인입

니다. 죄인으로서 예수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

람들에게 붙잡혀서 예수님께 끌려 나온 이 여인도 지금까지

살폈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을 만나서 그 후에 있을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치시는 과

정에서 주님을 믿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함정과 드러난 하나님의 원리

그러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하는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을 어떻게 고치실까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말대로 이 여인은 모세의 율법을 범했기에 사형

에 처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몸을 굽혀 땅바닥에 손가락으

로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주님의

그러한 행동을 보면서 함정이 들어있는 질문을 계속합니다.

그들의 질문에는, 예수님이 긍정하든 부정하든 함정이 있습

니다. 먼저 “모세의 율법대로 그녀가 사형에 해당한다.”고

말하게 되면 로마의 지배 아래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최종권한이 로마에 있다는 당대의 로마법을 어기게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여인을 돌로 쳐 죽이고 예수님이

로마법을 거스르도록 자신들을 선동했다고 하면서 모든 죄

를 예수님에게 덮어씌웠을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돌로 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면, 바리새인과 서기

관들은 예수님이 모세의 율법을 거스렸다고 하면서 모인 사

람들을 선동했을 것입니다.

그런 질문 앞에서 주님은 놀라운 대답을 하십니다. 바리

새인과 서기관들이 몰아가는 대로의 대답이 아니라 하나님

의 영원한 원리를 선언하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얼마나 절묘하고 놀라운 대답입니까? 주

님은 모세의 율법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죄를 무조건 용인하

지도 않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영원한 원리를 그 상황에서

보여주십니다. 어떤 원리입니까? 그것은 바로 흠이 없고 죄

없는 자만이 사형을 집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죄 없는 자’라는 것은 ‘죄를 지어 본 적이 없는 자’라는

근본적인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자 하나님의 원칙입니다. 그러고 나서 주님은 다시

땅에 몸을 굽히셔서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그

러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런 행동을 본 사람들이 그 자리

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땅에 무엇을 쓰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땅에 글을 쓰는 행동과 말을 통해서 이 여인

을 정죄하려는 모든 사람이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들이 처음 여인을 둘러싸

고 모였을 때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살기등등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에 빠뜨리려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던 사람들

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어른들로부터 한 사람씩 물러나기 시

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대면한 여인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과 여인이 대면하게 됩니

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단순히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해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여인이 고침 받는 과정이

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인에게 생겼을 마음의 변화

를 상상해 보십시오. 돌에 맞아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과 죄

책감, 수치심에 고개를 들 수 없었던 여인은 지금까지 일어

난 일들 때문에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

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간음을 빌미로 예수님까지 죽

음으로 내모는 그 상황을 완전히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여

인은 그 경이롭고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면서 예수님을 주목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자기 죽음을 요구하던

사람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

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은 비록 억지로 예수님께 왔지만,

후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순히 반응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통해 예수님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과정과 결과를 통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주님이 어떤 분이

신지를 듣고 알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수님께 왔다 할지라도

간음한 여인이 예수님을 보면서 마음이 열리게 된 것을 기

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문 끝 부분에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인

만 남았더라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라는 말씀을 통해 이 여인이 예수

님과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구원을 얻는 과정에는 이런 독

대(獨對)가 있습니다. 이 사실 때문에 구원을 예수님과 개인

적으로 대면하는 것으로 말하며, 구원은 개인적이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물론 이후의 과정은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이지만은 않습니다만, 예수

님을 처음 만나서 구원을 얻는 과정 속에는 개인적으로 예수

님을 대면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

이 예수를 믿으니까, 내가 교회당에 와서 예수 믿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으니까 나도 언젠가는 구원받겠지.’라고 생

각하는 것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

니다. ‘구원은 개인적이므로 나 혼자 예수를 잘 믿으면 된

다.’는 생각이나 ‘가족들이 예수를 믿으니 나도 구원받겠

지.’라고 생각하는 것 모두 잘못된 생각입니다.

범죄한 자를 향한 예수님의 애정 어린 부르심

예수님과 개인적으로 대면하게 된 이 여인은 이제 주님께

반응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주님은 여인을 고치시기

위해 말씀하시는데, 먼저 이 여인을 “여자여”라고 부르십니

다. 주님은 일찍이 가나 혼인 잔치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마

리아를 “여자여”라고 부르셨고, 십자가상에서 마리아를

“여자여”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간음하다 잡힌 이 여인

도 “여자여”라고 부르십니다. 어떤 뜻입니까? 애정이 담긴

부름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나님

의 말씀을 잘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죄를 범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정죄가 아닙

니다.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로 대하면서 그를

어떻게 고치고 도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을 보십시

오. 범죄한 이 여인에게 애정 어린 표현을 써서 “여자여”라

고 부르십니다. 그리고는 여인의 주위에 여인을 고소하고 정

죄하던 자들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실까

요? 그것은 그녀를 고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지금 정

죄감에 빠져 있습니다. 주님은 비록 모세의 율법이 죄인에게

정죄를 요구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정죄하지 않았음을 상

기시키고 있습니다. 정죄하는 자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는 분명히 형벌이 선언되어야 했습니다. 그

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이 여인은 “주여 없

나이다.” 라고 대답했는데, 이 대답은 “정죄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인 의미는 “정죄

를 받지 않았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여인은 이 대답을 할

때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름으로써 그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생긴 것입니다. 자신을 정죄 받지 않

게 하신 주님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그녀를 진실로 새사람이 되게 하시

고 변화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그녀를 결정적으로 고치시는 말씀이 더해집니다. 무엇이라

고 말씀하십니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여기서 주님은 두 가지 중대한 사

실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죄 용서함의 근거

먼저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한다.”는 선언입니다. 곧 그

녀를 결정적으로 고치는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은 사람들을

만지거나 어떤 수단을 이용해서 고치시기도 하셨지만 대부

분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태초에 빛이 있

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권능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여기 이 여인을 정죄치 않는다는 것은 그 여인을 죄에서 자

유하게 하신다는 선언입니다. 구원하신다는 선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

슨 근거로 이 여인을 정죄치 않는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예견된 죽음, 즉 그를 믿는 모든 자의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실 것을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입니

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고치신 자들의 구원은 모두 그리

스도의 대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짐승의 피로

대속하는 것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그 근거입니

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지고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

습니다. 그러기에 그를 믿는 자들은, 바울이 로마서 8장 1

절에서 말한 것처럼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가 되는 것입니

다. 그러니까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한다는 뜻은 예수님의

죽음을 근거로 그녀의 죄와 그녀를 분리시키고 계신 것입니

다. 정죄치 않는다는 것은 바로 그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죄를 그 사람

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일을 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죽음에 근거해서 그리스도를 믿

는 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죄 사함을 얻게 되고 결

코 정죄함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

이 죄를 용인하셨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그 여

인이 받아야 할 정죄를 자신이 담당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

신 것입니다. 여러분, 죄는 반드시 정죄를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일상적으로 범하는 모든 죄는 반드시 정죄를

받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정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받을 정죄를 예수님께서 십자

가에서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이 고침 받게 되는 결

정적인 선언이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죄를 용서받

은 자로서 구원을 얻는 자가 된 것입니다.

죄 용서함을 받은 자의 삶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

원받는 것으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중

요한 사실 한 가지를 덧붙이십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생명의 새 길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나 그 길은 죄를 범치 않는 삶이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이제 이 여인이 능히 죄를 이

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해서 그 사람이 완벽하게 죄짓

지 않고 산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죄가 무엇

인지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지었습니

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죄를 분별하게 됩

니다. 그리고 죄를 거스릅니다. 그 능력이 주어졌음을 말씀

하는 것입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

리스도를 믿어 고침 받은 자로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서 무엇이 변화되었는

지 보이십니까? 예수님을 만나면 정죄 받지 않는 자가 됩니

다. 그리고 죄를 이길 능력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

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정

죄 받지 않은 자로서, 옛 생활을 벗어버리고 죄를 이기는

능력을 발휘하는 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것

이 중요합니다. 한 주석가가 예수를 만나서 사람이 바뀐다

는 것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주의 자비를 받는다는 것은

이제부터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자비는 하나님을 향한 삶을 요구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은

혜와 자비를 받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삶이 없다면 거

짓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자입니까? 그것을 확인

하고 구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변화된 자로서 사는 영광과

특권을 누리길 원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영적으로 뒤로 물러

나기보다는 주님을 진실로 믿고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가 되

어 다시 죄를 짓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사는 모습이 있

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 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현장범으로 붙잡혀온죄인을 고치심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8

박순용 담임목사

송은숙_2여선교

안정희_3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

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

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

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 (요 7:53-

고백의 글

고백의 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택함 받은 저는 행복합니다.

「기독교강요」 성경공부

2011년부터 맡고 있던 업무에서 빠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2012

년 내내 업무가 하나씩 둘씩 다른 직원들에게 넘겨지고 점점 더 줄어드는 업

무로 회사 내 설 자리가 없어짐을 느끼면서, 이제는 새로운 곳으로 인도해달

라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찾고 또 찾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이력서를 넣어 봤지만, 하나님이 보내실 곳은 아니었던지 어느

곳 하나 응답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또 다시

기도와 말씀으로 일어서기도 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오직 하

나님께 영광』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저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너무 거룩하고 높은 것이라

죄인일 수밖에 없는 내가 어떻게 영광을 드릴 수 있을지 제게는 와 닿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의 모든 것은 작은 풀 한 포기, 뒹구는 낙엽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데, 특별히 주님의 형상을 닮게 지으신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마땅히 드

러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만과 자기애에 빠져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

채고 그 영광을 욕되게까지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직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조차 주님의 은혜를 구하기에 앞서 세상적인 기준에서 인

정받고 내가 누구보다 높아지기를 바라는 자리를 찾고 있었고, 이제까지 부

족함 없이 인도해주신 이 자리에서 다시금 떠나게 하는 것조차 주님의 섭리

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원망하고 제 자존심이 상처 입

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었던 제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로지 말씀

에 순종하고 나 자신의 안위와 영광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고 싶다는 마음에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죄성에 가득 찬 나의 미약한

의지로 불가능하기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으로 그 은혜의 방편

을 붙드는 것밖에 할 수 없음을 알게 하셔서 먼저 경건한 예배의 자리에 서

기로 하였습니다.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갔지만 아이들과 같이 드리는

가운데 집중하지 못하고 온전치 못한 예배를 드리고 있어 금요 예배에 홀로

참석해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은혜를 사모하

고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와 듣는 말씀은 달디단 영혼의 양식으로 저

를 채워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만나는 말씀에서는 하루하루 상처받는 직장 생활 중에 언제나

제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기를, 제가 그분의 영광을 의식하면서 말씀대로 살

아갈 수 있게 되기를,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제게 부어주시는 은혜에 대

해 감사함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10월 어느 날 “이제 11월 말까지만 하고 본사로 복귀하십시오.” 라는 말

을 들었고, 6년 동안 매일 같이 얼굴 맞대고 일을 하던 동료들이 그런 제 이

동에 같이 안타까워하기보다 변화의 결과니 당연하다는 식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올 한해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택함 받은 저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성경공부를 통해서

매일매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허락하시고 은혜를 부

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기도를 할 수 있는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전태윤(청년부)

새가족

등록

이원수(성년부) 김경수(청년부) 이소영(청년부)

Page 4: 하늘영광교회 12년 12월 157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

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

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광야」소감문

2012년 12월 일정안내� 공동의회 및 성찬식

12.2(주일) � 성경암송대회

12.16(주일)� 성탄감사의 밤

12.24(월) 오후7시� 성탄예배

12.25(화) � 송구영신예배 및 전교인 만찬

12.31(월) 오후6시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12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뚜렷한 우리나라는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한 해를 마무

리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우리

는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올해는 무엇인가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예전과는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게 된다. 그러나 연말이 되

면 성취감이나 만족감보다는 후회, 다음에는 더 잘

해보겠다는 다짐 등이 더 많아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얻는 것보다 잃어

가는 것이 더 많아진다. 10대에서 20대, 20대에서

30대를 지나면서 인간관계도 더 많아지고 해야 할

일과 책임도 더 커지지만, 어느 때가 지나면 우리의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고 몸도 자기 뜻대로 따르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젊었을 때는 며칠을 밤새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 몸이 어느새 조금 과한 노동에도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

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래서 그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내년에는 볼록 나온 뱃살을 집어넣기 위해 하

루에 한 시간씩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로 다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놓친 것을 아무리 열심히 되돌리려고

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될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늙어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더 얻기보다

더 많은 것을 잃어간다. 9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에

게 “할아버지는 미워하는 사람이 없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자신은 미운 사람이 없다고 대답하셨다.

사람들은 ‘연세가 많으시니 인생에서 중요한 깨달음

을 얻으셨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의 답변

은 달랐다. “90살이 넘으니까 미웠던 사람들이 먼저

죽어서 미워할 사람이 남아있질 않아.” 우리가 격렬

히 원했던 사랑의 감정도, 누군가를 처절하게 미워했

던 마음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남아있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 삶에서 남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당신은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겠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가게 될 것

이다. 이것은 2013년도가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우

리는 많은 것을 잃어갈 것이다. 젊은 날 자신이 자랑

했던 지혜와 총명도, 자신의 건강도, 부와 명예도,

그리고 결국은 내 육체의 생명마저도 내려놓고 하나

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다. 그때 우리에게 남게 될

것은 우리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살아왔던

죄악이든지, 그런 우리를 자신의 피로 구속하신 ‘그

리스도의 의’가 남든지 둘 중의 하나다. 단 한 번뿐

인 삶에서 우리가 반드시 소유해야 할 것은, 후세 대

대로 남길 자신의 명성이나 재산이나 업적이 아니

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우리의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

이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현재의

삶을 무의미하게, 함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

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추구해야 할 인생의 목표

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다음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다짐해야 할 것은 더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그리스

도를 더 사랑하고 그의 구원을 더 간절히 바라고 기

뻐할 것, 바로 그것이다.

“2012년 한 해를 보내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김성자_1여선교

● 등록

전태윤 (청년부, 명일동)

김경수 (청년부, 노원구)

이원수 (성년부, 양재동)

이소영 (청년부, 오금동)

이다슬 (청년부, 옥수동)

● 교인동정

출국 : 강찬희, 임민자 부부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사계절이

추천도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보배로운 선물옥타비우스 윈슬로우 저 / 지평서원

‘그리스도, 믿음, 시련, 하나님의 생각, 약속, 보혈, 성령, 자녀 됨, 말씀, 기도, 긍휼, 죽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보배로운 선물은 수없이 많다. 거

기에는 세상 사람들이 결코 알지 못하는 가치와 의미가 가득하다. 그 보배로운 것들을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복되고 풍요로워질 것

이다. 우리의 이해와 사변과 지식으로는 그 보배로운 것들을 알 수 없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통해 그것들을 경험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적인 신앙을 소유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분주한 일상에 지치고 영적 침체에 빠졌을 때, 가슴이 식어 버리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갈

때, 슬픔에 빠져 위로가 필요할 때, 홀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묵상하고 그 사랑을 경험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배로움을 누리며 그분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광야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광야가 왠지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광야로 지나지 않고 그냥

평탄한 길을 지나면 안 되는가...’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1과부터 내 마

음을 확 깨는 말씀들이 나와 부끄러웠습니다. 나의 잘못된 판단, 완전히 왜곡된 신앙생활들

을 낱낱이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삶에 대해 불평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내 삶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모든 생각과 행동을 내 방식대로 했으며 늘 교만과 불순물이 내 안에 가득했

고, 죄악된 본성이 내 안에 꿈틀거려 하나님을 시험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

실까, 내 곁에 항상 계시는가?’ 이런 잘못된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광야공부를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광야공부를 하게 하

시는 게 아니구나... 이런 공부를 통해서 어리석은 내 생각과 마음들을 다 부수게 하시는구

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애굽 타령을 하다가 그 하루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재앙을 받

는 삶,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이것이 교훈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 뜻을 고집하고, 하나님에 대한 의심 속에 늘 불평하면서 살

았던 내 삶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순간순간 힘든 과정 속에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구나,

그래... 내 힘으로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지,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내가 여기까지 왔지.’ 하

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광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신비를 발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신

비인지 도대체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과, 두 과 충실히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광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중심이고 그 하나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게 신비 중의 신비라

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출애굽 당시 모든 것을 채워주며 가나안으로 이끄시는 하

나님을 보지 못하고 불평불만하면서 애굽 타령을 했던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내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먹이시고 입히시며 여기까지 인도하

신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눈 뜬 봉사였습니다. 그래요, 내 곁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습니

다! 이제야 신비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을 계속 체험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고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버림 받는 것을 보면서 ‘그래,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열

정탐꾼들과 같은 행실을 버리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믿음으로 사는 것을 배우기를 간절

히 소망합니다. 잘못된 내 판단과 이기심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

다. 그래서 나도 하나님께 제한받는 삶을 살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제 뜻과 힘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것을 분명히 배웠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야만 살 수 있음을 확고히 알았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그 안에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이 있으며, 현재도 미래

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 나의 창조주 되시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내가

넘어질 때 일으키시고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머리로, 지식으로가 아닌, 실제 삶

속에서 몸으로 행동으로 드러내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를 광야로 이끄셔서 모든 것

을 보여주시고 알게 하시며 나를 단련시켜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는 하나님, 나의 아버지 삼

위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2012. 12. 통권 157호

하늘영광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신청해 주신 대상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신청해

주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