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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후원회 이냐시오의 벗들 7 2012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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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에서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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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예수회후원회

이냐시오의 벗들

72012

Page 2: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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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본 설명 7 예수회 후원회 행사 2012July

CONTENTS

4 일상의 뜨락에서 두 고슴도치가 사는 법 김준희

7 서품 소감문 1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김형철 신부

9 서품 소감문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김두현 신부

12 하늘사랑 하늘마음 빛으로 온 내 딸 여행자

14 숨고르기 좋은 씨 배영길 신부

16 성경대학 산헤드린의 심문과 송봉모 신부

사도들의 신앙증언

20 예수회의 성인들 복자 루돌프 아콰비바 사제와 구정모 신부

동료 순교자들

24 선교지에서 온 편지 부스라 공동체 이경용 신부

27 영적 독서 하느님 체험하기 토마스 그린 신부

예수회 :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

된 교황청립 수도회, 1955년 한국진출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등), 영

성사도직(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

터, 전주 예수회 영성연수원 등), 사회사도직(노동자, 농민, 청소

년을 위한 사목 등), 선교(캄보디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및 미디어 사도직

일 월 화 수 금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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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첫미사(인천)

▪ 금요침묵피정

▪ 첫미사(광주)

▪ 금요침묵피정

클래식음악피정

소식지발송작업

첫미사(안양)첫미사(용산)

첫미사(서초)

첫미사(강남)

첫미사(청주) ▪ 첫미사(부산)

▪ 금요침묵피정

금요침묵피정

첫미사 (분당·용인)

회장단 회의

서품식 첫미사(서울)

김형철 시메온 신부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30)

김두현 사도 요한 신부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시편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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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 우리 부부에겐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좌우간 꼼꼼하고 완벽하

고 무척 예민한 남편은 무슨 논문 쓰듯이 좀 전의 일

을 서론 본론 결론까지 정리해 가며 잘잘못을 따지고

훈계를 한다. 이미 편안해진 마음으로 잘 참고 듣고 있

긴 하지만, 따지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내 성격상 머리

꼭대기에서는 뜨거운 김이 수없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곤 한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내가 받은 최대의 선물은

바로 인내이다. 남편의 서론 본론 결론 철저한 부부싸

움 분석학 수업을 장시간 들으며 키워 온 그 인내가 바

로 두 고슴도치 부부가 사네 못 사네 하면서도 여전히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감사함이 되었다.

언젠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내가 화가 났

다. 아마도 아주 사소한 남편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발

단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날은 나의 발끈함에도

남편이 실실 웃기만 했다. 그런 남편을 보자 갑자기 기

분이 나빠져서 계속 시비를 걸었다. 그런데 조용히 듣

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웃으며 “사랑해 여보!” 하는 게

아닌가? 이 상황에 갑자기 무슨 소린가 싶어 얼떨떨해

하는 내게 남편이 말했다. “나는 앞으로 모든 욕을 ‘사

랑해’로 하기로 했어.” 뜻밖의 대답에 나는 그만 숨이

넘어가게 웃고 말았다.

절대로 휘어지지 않을 것 같은 남편도 세월 탓일

까? 요즘 남편에게서 많은 변화를 느낀다. 은혜롭게도

신앙의 변화와 함께 인간적인 변화도 함께 왔다. 따지

고 분석하던 싸움 해결 방법이 어느새 내 등을 토닥

이는 웃음으로 변하고, 가능하면 싸움을 길게 끌지 않

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인내는 비단 나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부부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이 가

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때가 바로 부부싸움 할 때가 아

닌가 한다. 어떠한 일에 대해 받아들이는 방법도, 느낌

도 다를 뿐 아니라 해석하는 방법도 각자 다르다. 하지

만, 한 가지 공통된 점이 있다면 대체로 아주 하찮고

사소한 일로 싸움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당사자들에겐

싸움의 발단이 아주 심각하다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들으면 충분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작은 문제들이다.

나는 어지간해서는 화를 잘 안 내는 성격이고 화

를 내더라도 짧으면 10초, 길면 몇 분을 넘기지 못한

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가서 소리 한번 꽥 지르고 나

면 어이없게도 화라는 녀석은 증시 곤두박질치듯 맥없

이 바닥으로 그냥 내려 꽂혀 버리고 만다. 이처럼 금

방 화가 났다가 금방 잊어버리는 나를 번개형이라고 표

현한다면 나와 반대로 남편은 뒤늦게 발동이 걸려서 한

참동안 요란을 떠는 천둥형이다. 발끈하고는 곧바로 아

무렇지도 않은 듯 일상으로 돌아오는 내게 남편은 곰

곰 생각해 보고 풀리지 않는 문제점을 들고 뒤늦게 따

져드는데, 이때면 나는 좀 전의 일은 벌써 까맣게 잊어

버린 때라 남편이 왜 화가 났는지 알지 못한다. 이렇게

두 고슴도치가 사는 법김준희 구델리아 / 제주교구 조천동성당

일상의 뜨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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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도 역시 선물이었음을 느낀다.

아주 사소한 일로도 치열하게 싸우지만 아무것도

아닌 시시한 일에도 웃고 우는, 스스로 어른인 줄 알

지만 사실은 여전히 성장해야 할 어른아이일 뿐인 우

리 부부가 살아내는 방법은 너무나 다른 서로에 대한

실망스런 사랑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용기와 인내를 가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서로의 가슴에 깊이 박혀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던 고슴도치 가시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며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당신과 내가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

신 귀한 선물임을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열매도 맺게

될 것이라 믿는다.

작년에 부제품을 앞두고 저는 무척 바쁜 시간을 보

내고 있었습니다. 11월 26일이 서품식이었는데 23일까

지 마지막 에세이를 제출해야 했고 24일부터는 가족들

과 지인들이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연초 예정보다 일

주일 앞당겨진 일정 때문에 차분하게 부제품을 준비하

고 싶었던 저의 바람과는 달리 서품식 당일까지 지치고

분주한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예행연습을 마치고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잠시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만족스럽지 못하

여 차분하지 않은 마음을 하느님께 있는 그대로 나누면

서 제대 앞을 보는데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서 한 팔로 저를 안아주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바로 앞에서 안아주시는 것처럼 친근하고 포근했

습니다. 흔들리는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그동안

저의 수고와 노력, 무엇보다 당신을 향한 저의 깊은 열

망을 알고 있노라고 말씀해주시는 듯했습니다. 한참 동

안 눈물이 흘렀고 커다란 위안 속에 기도를 마치고 부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김형철 시메온 신부 / 호주 예수회 신학대학 수학

서품 소감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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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

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

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

는 분. 그분께서 네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어 네 젊음

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지는구나(시편 103,1-5절).

예수회에 입회한 지 벌써 만으로 1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예수회 양성 과정을 돌아보노라면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여정 안에서 다양한 사람

들과의 많은 만남들이 있었고, 또한 여러 가지 의미 깊

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 여정 안에서, 제 안

에서,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사건들 안에서 하느님이 하

신 일들을 돌아보면 저절로 감사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 서품 상본의 문구는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

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입니다.

지금까지 삼십여 년간의 제 삶을 돌아보면서, 삶의 여

러 순간마다 내밀어 주신 주님 구원의 손길을 기억하자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김두현 사도 요한 신부 / 영국 히드롭 컬리지 수학

서품 소감문 2 그 후 부제 실습을 하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서 저의 삶이 제가 지금 있는 이 자리에 있도록 자연스

레 이어져 왔음을 문득문득 느끼며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여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통해서 사람을 돌

보고 사랑하는 소명, 특히 수도 성직자로서 하느님의 사

랑과 복음을 전하고 이웃 영혼들을 돕는 것이 저에게

얼마나 충만한 기쁨과 보람을 주는지를, 그리하여 계속

해서 그 길을 충실히 가고 싶음을 조금씩 더 깊이 느끼

게 됩니다.

동시에 어려움도 계속 있을 것으로 압니다. 저와 이

웃들의 한계에 실망하고 좌절하며, 버겁게 느껴지는 현

실 앞에서 힘겨워하고, 두려움에 지치고 길이 보이지 않

아 잠 못 드는 날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십자가에

달린 것처럼 외롭고 죽음 같은 시간들이 다가오겠지만

저의 그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부활의 생명으로

저를 안아주시고 진실을 밝혀주실 것을 믿기에 다시금

희망을 갖습니다. 저의 여정이 고유한 소명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그분의

지극하신 사랑이 저희 모두를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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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의미에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잘 잊어버리는 성

격 탓에 이 문구가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

히 제가 힘들고 고통 중에 있을 때 함께하여 주신 주님

을 힘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곧잘 잊고 또

한 감사함도 잊어버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아픔과 상처를 포함한 제 삶의

경험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저와 계속해서 함께하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저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 그리고 의

미를 채워주십니다. 상본의 그림은 프랑스 화가 쟌 졸지

코넬뉘(Jean-Georges Cornelius)의 작품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에 아픔

을 같이하시고 기대어 안아주시는 이미지가, 저의 힘들

었던 경험과 아픔 속에서도 은총으로 저를 격려하고 이

끌어 주신 하느님의 모습을 여러모로 연상하게 해주었

습니다.

바로 그 하느님께서 그런 시간들 속에서 배운 것들,

특히 그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아가라

고 초대하심을 느낍니다. 사제로서 하느님의 백성들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제가

가진 것을 나누고, 또한 부족한 부분들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시도록 내어드리는 삶으로 초대받음을 느낍니다.

그분께서 이제까지 이끌어주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

기에,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시리라는 믿음으로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그분의 초대에 계속해서 응답하려 합니다.

돌아보면 많은 분들이 기도와 격려로 함께하여 주셨

기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삶이

혼자의 기도만으로는 감당하며 살아가기에 쉽지 않고,

다른 이들의 기도와 축복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한 제 양성 중에 옆에서 동반하여 주신 많은 분들, 특

별히 선배 예수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자신이

하느님과의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특히 어

둡고 힘든 시간 중에 옆에서 아낌없는 영적, 그리고 실

질적인 도움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그런 시

간들을 살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서 하느님의 사랑과 인내, 신뢰, 함께하심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주님의 벗으로 부름 받아 나아가는 여정에

서 함께 걸어가는 벗들과 교회(하느님의 백성)가 필요

로 하는 곳으로 나아가, 부족하지만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겸손하고 가난한 사제가 될 수 있기를 주님께 청해

봅니다.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 (원고지 10장 이내) 의 글을 기다립니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예수회 후원회

정구평 신부 [email protected]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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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는 게 제일 두렵다. 그리고 그 마음이 종

일 나를 지배한다. 슬프고 외로워서 죽을 것 같이 힘들

다. 기도도 그런 마음으로 하자니 온통 슬픔과 눈물과 쓰

리도록 아픈 이 심정……. 하느님도 어쩌시지 못하는 딱한

이여. 보고 싶은 마음만 없어도 살 것 같은데 그리워서

환장하는 수준이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이른 아침이지만

이모한테 전화를 했다.

“이모 엉치 아픈 것 좀 어때?” “어 지금은 괜찮아 너

는?” “나두 이틀 아프더니 지금은 괜찮아.” “다행이다. 난

오늘 이모부한테 다녀오려구.” “잊는다면서 오늘도 가?”

“그래 난 잊으려구, 근데 지난날이 행복이더라. 그땐 이모

부가 미울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때가 행복이었구나 한

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나는 행복이다. 소피아가 보고

싶어서 괴로운 지금도 이미 행복하다. 오늘이 지나간 어

제가 되면 오늘이 또 그리워지지 않을까? 나에겐 아직도

소중한 이들이 있고 무엇보다도 아직 살아 있으니 그들과

함께 소피아를 추억할 수 있다.

빛으로 온 내 딸ID: 여행자 / 하늘사랑 하늘마음 카페 회원

하늘사랑 하늘마음 어느 날 소피아가 꿈결같이 왔었다. 자고 있는데 거실

에서 환하고 따스한 빛이 비치기에 ‘어~ 소피아가 왔네?’

하려니 미남이가 꼬리를 흔들면서 반갑다고 발가락을 막

무는 시늉을 한다. 근데 정작 소피아의 모습은 못 봤다.

아! 아쉽구나, 무정한 것 얼굴 좀 보여주고 가지. 자기도

잘 있으니 걱정 말라는 얘기인가? 미남이가 보고 싶었던

게지.

너와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자학

개그(?)에 물이 올랐다 이 엄마가. 그러니 견딜 수 있는

힘을 다오. 속삭여다오. 꼭 만날 날이 있을 거라고. 힘들

어도 기쁘게 만나기 위해서 지금을 잘 살아 달라고…….

사랑하는 내 딸, 보고 싶다!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 3276-7701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하늘사랑 / 하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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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 서강대학교 교목교수숨고르기

크기나 색

무엇하나

같지 않은

씨입니다.

무엇하나

귀하지 않은

씨도 없지요

좋은 씨를

받았으니

잘 키워

좋은 열매를

맺길 기원합니다.

좋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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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누구인가를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일찍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듯이, 그들은 결국 스러질 목숨을 없애는 이들

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영혼의 생사를 좌우하시는 분을 두

려워한다. 대 테레사의 다음 글처럼 말이다.

그 무엇에도

너 마음 설레지 말라.

그 무엇도

너 무서워하지 말라.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님만이 가시지 않나니

인내함이 모두를 얻느니라.

님을 모시는 이

아쉬울 무엇이 없나니

님 하나시면

흐뭇할 따름이니라.

가말리엘의 중재 (사도 5,33-39)

그대로 놔두면 사도들이 산헤드린에 의해 죽임을 당

할 판국에서 예상 밖의 일이 발생한다. 당시 모든 백성으

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던 랍비 가말리엘이 중재에 나섰던

것이다. 다음은 그의 중재 내용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

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

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

다.” (사도 5,38-39)

그의 주장은 명료하다. 만일 예수 운동이 사람들에게

서 비롯된 것이라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 운동이 하

대사제가 심문하였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 그러자 베

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

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사도 5,27-33)

대사제가 일전에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 주었던 명령

을 언급하면서 사도들이 그 명령을 어겼다고 지적한다.

권력자의 지적에 대한 사도들의 응답은 아주 공격적이다.

사도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선포할 것

이요, 예수님의 피에 대한 책임이 산헤드린 지도층에 있

음을 선포할 것이라 말한다.

대사제와 산헤드린 멤버들은 사도들의 이러한 대답

앞에서 살의를 갖는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없애 버리려 하였다.” (사도 5,33)

하지만 사도들은 세상 권력자의 어떤 협박에도 두려

움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두려워해야 할 궁극적인 대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산헤드린의 심문과 사도들의 신앙증언송봉모 토마스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성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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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이를 박해하는 산헤드린의 행

위는 곧 하느님을 적대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신도들은 가말리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낀다. 그의 훌륭한 중재로 인해서 사도들이 죽임을 당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요, 한동안은 자유롭게 복음을 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가말리엘의 중재

가 훌륭한 것이었다 해도 그것은 세상적인 중재에 불과하

다. 그가 진짜 하고픈 말을 했다면 다음과 같이 말했어야

한다.

“백성의 지도자로서 우리는 이 일을 자세히 조사하되

이들의 가르침이 참된 것인지를 알아보고, 예수님이 정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났다면 우리가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분을 우리가 죽였

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죽음은 우리를 대신해서

이루어진 죽음이기에 우리도 여기 12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주여 나를 받으소서

받으소서, 오 주님,

나의 자유, 나의 이해, 나의 기억

선택을 위한 나의 모든 결정과 자유를

당신의 것으로 여기소서.

나의 모든 것과 내가 가진 모든 것,

당신께서 주셨고, 시작하신 것,

나는 지금 마음을 바꾸어 모든 것을

당신께 돌려드리며,

모든 것 안에서 당신의 희망과 뜻을 찾고자 하나이다.

당신의 거룩한 사랑을 저에게 계속 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당신의 응시가 제게 머무르게 하소서.

저는 아무것도 필요하지도, 원하지도 않나이다.

―조셉 테틀로우 신부 의역

영혼의 메아리 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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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아콰비바(Rudolph Aquaviva)는 1550년

10월 2일 이탈리아의 아브르치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부

친은 아트리 지방의 영주였으며 모친은 그 지방의 가난

한 이들을 돕는 일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다. 그는 나

중에 예수회 제5대 총장을 지내고 예수회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클라우디오 아콰비바(총장 재임1581-1615)의

조카이기도 했다. 삼촌의 영향을 받은 루돌프 아콰비바

는 1568년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로마에서 철

학과 신학을 공부하던 중, 인도 선교의 열망을 품게 되었

다. 1578년 서품을 받고 3월에 인도로 향하여 그해 9월

에 고아에 상륙하였다. 우선은 고아에 있던 성 바오로 신

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579년 무굴 제국의 황제 아크바르의 요청에 응하여

그와 두 명의 동료 회원이 궁정으로 파견되었다. 루돌프

아콰비바 신부는 궁정에 있는 3년 동안 황제의 그리스도

교 개종을 시도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황제는 그의

학식을 높이 사서 계속해서 궁정에 남아있기를 원했지만

3년 뒤에 다시 고아로 돌아갔다. 그 후 즉시 살셋의 장상

으로 임명되어 동료 네 명과 함께 쿤콜리움을 방문했다.

복자 루돌프 아콰비바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구정모 마르코 신부 / 일본 상지대학교 교수

예수회의 성인들 1583년 7월 25일, 새 교회당 건설을 위한 표시로 십자

가를 세우던 중, 그와 함께 있던 예수회 동료 그리고 신

도 5명이 힌두교도의 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피살되었

다. 이전 포르투갈 사람들이 그들의 신전을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당한 것이었다. 그들의 유체는 우물 속

에 던져졌다.

알퐁소 파체코(Alfonso Pacheco)는 1551년 스페

인 톨레도의 귀족가문의 자제로 태어났다. 1567년에 예수

회에 입회해서 알카라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그는 처음에

는 동아시아의 순찰사로 나가있던 발리냐노(Alessandro

Valignano)의 요청에 부응하여 일본으로 파견되기를

원했으나 결국에는 인도의 고아로 파견 받았다. 고아에서

는 성 바오로 신학교의 원장 보좌와 고아 관구의 관구장

보좌 등을 역임하였다. 1583년 아콰비바 신부 등과 함께

순교하기 전까지 살셋 지구의 장상으로 봉사했다.

안토니오 프란치스코(Antonio Francisco)는

1553년 포르투갈의 코임브라에서 출생하였다. 1570년 브

라질에서 순교한 아제베도(Inacio de Azevedo)와 그

동료들의 순교담을 듣고 감명을 받아 예수회에 입회하였

다. 1581년에 고아에 도착, 1583년 5월에 서품을 받았으

니, 그가 순교한 것은 서품 받은 지 불과 3개월 후의 일

이었다.

베드로 베르노(Peter Berno)는 1552년 스위스의

아스코나에서 출생하였다. 1577년 7월 2일 로마에서 예

수회에 입회하고 4개월 후에 고아 파견을 명령 받았다.

1579년에 고아에 도착, 1580년 서품을 받은 후 순교하기

까지의 3년간 열심히 선교에 임하였다.

Page 12: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22 23

평수사인 프란치스코 아라나(Francisco Aranha)

는 1551년 포르투갈의 브라가에서 출생하였다. 1568년

당시 고아의 대주교였던 삼촌을 따라 고아에 도착하였다.

1571년 평수사 지원자로서 고아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

다. 그는 건축 전문가로서 고아 각지의 교회 건축을 담당

하게 되었다. 교회당 신축을 위한 준비 차 쿤콜리움을 방

문하던 중, 아콰비바 신부 일행과 함께 순교하였다.

이상 5명의 예수회원들은 1893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서 시복되었다. 기념일은 2월 4일.

복자 루돌프 아콰비바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Page 13: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24 25

의 웃음을 옥구슬이 쟁반에 구르는 듯하다고 표현했던

그곳입니다. 옥구슬은 찾아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말씨

가 참 부드럽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런 말씨로 싸울

때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못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로 30분 거리의 큰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던 아이

들이 국왕 생일이라 쉬게 된 틈을 이용해 부스라에 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

해 지극정성으로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식단은 단출했

습니다. 밥 한 그릇, 그리고 양파와 약간의 야채를 볶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8명이나 되는 젊은 사제들은 아이들

과 함께 가장 행복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 공동체는 이전에 베트남에 속했다고 합니다. 인

도차이나에 전쟁 광풍이 휩쓸고 지난 후 캄보디아에 편

입되었습니다. 그들은 가만히 있었지만 한번은 베트남

사람이었다가 이제는 캄보디아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쟁

이전에 어느 선교사에 의해 전해진 믿음은 선교사가 추

방된 후에도 이어졌고 우연한 기회에 파리외방전교회 사

제인 제럴드 신부가 이 공동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는 다소 열악하기는 하지만 성당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성당 부속학교도 완공했습니다. 그들만의 언어도 있고

개신교 목사님이 캄보디아 문자를 이용해 만든 글자도

있습니다.

인근에 큰 폭포가 있습니다. 가던 날이 휴일이라 폭

포를 찾는 관광객들을 제법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약

500원 정도의 입장료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음

날 아무도 오지 않는 틈을 타서 돈을 내지 않는 다소

가파른 경사 언덕을 내려가 폭포에 갔습니다. 폭포에 가

까이 가서 엉덩이춤을 추는 젊은 신부들을 보면서 세상

은 그리 어려운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요상한 생각도 했

서품을 받았지만 아직 최종서원을 하지 않은 신부들

이 일 년에 한두 번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일명 ‘젊은

사제모임(young priest meeting)’ , 젊은 사제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결코 젊지 않은 사제들도 있습니다. 오

십을 훨씬 넘어선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임

공고를 할 때 사람들은 “신부님도 젊은 사제세요?”라며

농담합니다. 오십 중반에서 삼십대 말까지 서품을 받은

후 최종서원 전까지 의욕도 넘치고 좌절도 경험하는 시

기의 사제들입니다.

캄보디아의 남쪽지역, 태국과 국경을 함께하고 있

는 꽂꽁을 다녀온 후로 젊은 사제들은 캄보디아의 가보

지 않은 곳으로 모임장소를 택해야겠다고 암묵적인 동의

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몬돌끼리로 행선지를 잡

았습니다. 캄보디아의 서쪽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

는 산악지역입니다. 원래 ‘끼리’라는 의미가 산입니다. ‘몬

돌’은 중심이 되는 어떤 장소나 기관을 말합니다. 몬돌끼

리는 아마도 산으로 둘러싸인 중심이 되는 곳, 혹은 산

이 많은 지역이라고 풀어 말하면 맞을까요? 가는데 8시

간, 오는데 그만큼의 시간을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최

종 종착지는 부스라 공동체입니다. 어느 수녀님이 그들

선교지에서 온 편지

부스라 공동체이경용 요한 신부 / 캄보디아 선교

Page 14: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26 27

1부 하느님 알아가기자아인식을 위한 세 가지 방법

양심성찰과 고해성사

고해성사 또는 오늘날 화해성사라고 불리는 성사는

하느님과 우리, 우리와 죄의 관계에 대한 것이며 죄는 단

지 악으로써만이 아니라 질병으로써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에는 두 가지 종류의 죄가 있다. 우

리가 적의나 악의를 품고 있을 때는 사실 화해하여야 하

고 용서받아야 한다. 그러나 열심인 사람의 삶에서 그런

경우는 상당히 드믄 일이다.

그런 삶에 존재하는 것은 병으로써의 죄이다. 즉 로

마서 7장에서 말하는 죄의 유형이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이

런 형태의 죄는 열심인 사람들의 일상에서 매우 보편적

이고, 성스러운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야고보

성인은 올바른 사람도 하루에 일곱 차례의 죄를 범한다

고 하였다. 올바른 사람이 그 정도이다. 그러므로 연약함

으로의 죄, 병으로써의 죄는 열심인 사람의 삶에서조차

아주 흔한 것이다. 우리가 아프면 화해가 필요한 것이 아

니라 치유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죄를 두 가지 측면

하느님 체험하기토마스 그린 신부

영적독서 습니다. 부스라에 있는 폭포는 이단 폭포였는데 아랫단

에 있는 폭포가 더 높아보였습니다. 떨어진 물이 깨어

져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이 흡사 용이 하늘을 날아오

르는 듯했습니다. 한참을 물보라 날리는 모습을 보다가

어찌되었던지 원한을 갖고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이 안

식을 갖게 해달라고 기원했습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 갈

래마다 영혼들의 하소연이 들리는 듯 했고, 한참을 떨어

져내려야 폭포 밑의 물에 섞여 들어갈 수 있는 그 모습

은 흡사 세상의 한 많은 사연을 품고 유명을 달리한 영

혼의 춤마당 같았습니다. 간절한 기도로 억울한 영혼을

위로하면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사제인가?’라고 되묻습

니다.

이제는 고무농장이 들어서면서 대규모의 산림이 훼

손되고 그 자리에 고무나무가 심어지고 있습니다. 부스

라 사람들도 그 농장에 갑니다. 아침에 수많은 트럭이

이들을 실어 나릅니다. 이렇게 그들의 산은 고무나무 농

장이 되어갑니다. 나중에 고무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염

될 물은 부스라 폭포의 원혼들에게 후손들의 편치 않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옥구슬의 웃음소리에 솜사

탕 같은 말씨. 나는 그들이 그립고, 개발논리로 잃어가

는 부스라의 삶이 안타깝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이경용 드립니다.

* 약간의 휴식을 갖고 다시 후원회 회원님들과 나눔을 통해 만나

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글을 쓸 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후원회원님들을 만나는 마음으로 저의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당분간 캄보디아의 다양한 천주교 공동체(본당)들을 중심으로

나눔을 할까 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Page 15: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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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 소위 내가 ‘세탁물 목록’ 접

근법이라고 부르는 고해가 실제로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주된

잘못부터 알아내는 것이 좋다. 치유받기 위해 온 것부터

말하고 난 후, “주님께서 모든 것을 치유해 주시기를 청

합니다. 그러나 이 성사를 통해 특별히 여기, 그분께 응

답할 필요를 느끼는 여기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심리적으로나 영적으로 보

다 건전한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번역_최혜정 제노비아 / 애틀랜타 한국순교자성당

29

에서 보아야 한다면 고해성사나 화해성사도 두 가지 측면

에서 보아야 한다. 만약에 악의였다면 고해성사로 용서를

받아야 하지만 병이라면 고해성사로 치유를 받아야 한다.

늘 똑 같은 죄를 지으면서 반복해서 고해성사를 보러 가

야 하는가? 만약에 내가 나쁜 의지로 지은 똑같은 죄로

고해성사를 보러 간다면 그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

야 한다. 그렇지만 내가 말하는 병으로써의 죄, 즉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데 그것을 행할 수 없는 경우라면, 다시

말해서 로마서 7장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죄라면

계속해서 고해성사를 보러 가는 것은 이치에 잘 맞는다.

여기서 의사의 비유를 들어보려 한다.

당신이 아프면 의사한테 가는데 다 치유될 때까지 계

속해서 간다. 당신은 의사에게 가서, “제가 지난 주일에

왔는데 이번 주일에도 여전히 아파요. 그러니 다시 와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하지 않는다. 그 의사를 믿는

다면 치유될 때까지 기꺼이 계속 갈 것이다.

양심성찰이나 화해성사는 두 가지 모두 같은 방식으

로 하느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고 나는 어떻게 응답했는

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만약 응답에 실패한 것이 병

때문이라면 나 자신을 아주 참을성 있게 대해야 하며, 하

느님께 돌아오도록 기꺼이 노력해야 한다. 악의로 죄를

짓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 되지만 오히려 내가 원

하는 선을 행하지 못하는 무능함에 아주 겸손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확실히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주님께 더욱 더 의탁해야 한다.

이것이 양심성찰과 고해성사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

고해성사를 할 때 자신이 치유되어야 할 것들의 목록

Page 16: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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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의 2012년

7월 기도지향

일반 기도지향

안정된 근무: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근무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그의 세 번째 회칙 ‘진리안의 사랑’에

서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개인의 존엄과 정의는 특

히 오늘날 … 우리에게 계속하여 모든 사람의 안정된 고용 보장을 최

우선 과제로 삼도록 요구합니다.”(진리 안의 사랑 32항) 실업은 경제

에서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조짐입니다. 실업은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데 이는 인간이 세상 안에서 늘 일하고 계시는 창조주의 모

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용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모든 이들의 일자리가 “안전하고 안정되기를” 바라며 기도할 것을 우

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진리 안의 사랑’ 63항에 따르면, ‘품위 있는 노

동’은 다음을 의미합니다.

1. 인간의 본질적 존엄을 드러내 주는 노동

2. 남녀 모든 노동자가 그들 공동체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유롭게 선택하는 노동

3. 노동자가 존중받고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을 수 있는 노동

4. 가정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자녀가 육체노동으로 내몰리지 않고

도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노동

5.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발언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노동

6. 개인적, 가정적, 영적 차원에서 자신의 뿌리를 재발견할 충분한

여지를 주는 노동

7. 은퇴자들이 품위 있는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노동

우리는 이달에 노동에 관한 이 그리스도교적 비전이 모든 나라들

에서 실현되어지고, 전 세계의 모든 경제가 인간을 물질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며,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선교 기도지향그리스도인 자원봉사자들: 그리스도인 자원봉사자들이 선

교 지역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하기를 바라며 기도합

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호주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셨을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많은 이들이 개인, 그룹, 조직을 위

한 봉사자로 일하며, 공동선과 관련된 특별한 필요에 응답하는 것을

영예롭게 여기고 있사오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느

님의 관대한 사랑에 무상의 증인이 되어주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요구

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교황 성하께서는 자원봉사자 그룹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

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자원봉사자의 일은 단지 선한 의지의

표현만이 아닙니다. 그 일은 그리스도의 개인적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분은 인간을 섬긴 첫 번째 분이셨는데, 모든 이들의

선익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자유롭게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리스도의 은총은 우리가 함께하길 원하는 인간적 욕구와 사랑을 향한

기본적인 소명을 우리 안에서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인간을 부르는 장엄한 무언가(하느님 자신을 특징짓는 것과 동일

한 자유와 관대함을 가지고 타인들을 섬기는 것)를 경험합니다. 우리

는 또한 우리 주위에서 보게 되는 가난, 외로움, 소외, 무지함 속에 여

전히 사랑을 깊이 갈망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그분 사랑의 가시적인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황 성하와 함께 이 세상에 널리 퍼져있는 자원봉사자들

을 독려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들은 섬김 안에서 복음화

작업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계속

해서 증언하도록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길 간절히 청합니다.

* 이 자리를 빌어 예수회 한국 관구의 수많은 일에 큰 도움을 주

시는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들의 그 모든 노고를 헤아려 주실 것입니다.

번역_ 김도현 바오로 수사

신앙과 일상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http://www.jesuits.kr/aop/

Page 17: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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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회

일시: 7월 24일-27일(3박4일) 충주 수안보

문의: 010-7197-7400/ cafe.daum.net/vocsj

■ 2012년 성지순례 안내

❖ 9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 9월 4일-9월 16일(12박13일)

순례지 : 스페인, 프랑스

예상금액 : 390만 원

지도신부 : 이한택 주교

❖ 9월 성모님 발현성지를 찾아서 일 정 : 9월 13일-9월 25일(12박13일)

순례지 :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예상금액 : 380만 원

❖ 10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 10월 18일-10월 31일(13박14일)

순례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예상금액: 420만 원

지도신부 : 심백섭 신부

❖ 11월 이냐시오 영신수련에 따른 이스라엘 성지순례 일 정 : 11월 12일-11월 23일(11박12일)

순례지: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예상금액: 350만 원

❖ 12월 일본 규슈(나가사키) 순교자 성지순례 일 정 : 12월 3일-12월 6일(3박4일)

순례지: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예상금액 : 108만 원

▪ 예상금액은 항공료,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출발 2주 전 이후 취소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불가합니다.

▪ 여행경비에는 공동경비, 택스(Tax), 유류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문의 및 접수 : (주)크로바여행사

▪ 전화 : 02)722-8366 ▪ 팩스 : 02)722-8365

접수 후 예약금 30만 원과 여권사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 1005-700-906149 (주)크로바여행사

■2012년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예수회센터 강좌 (9월 개강)

안 내

영성의 향기 심종혁 신부 1,3째 수 10시-12시

학기당7회성경대학(낮반)

송봉모 신부2,4째 수 14시-16시

성경대학(저녁반)2,4째 금

19:30-21:30영신수련정기강좌 심백섭 신부 매주 월 14시-16시

각 강의12주

레위기 설교집

김병로 신부

매주 수 10시-12시

탈출기 설교집 매주 수 14시-16시

신앙의 거울 매주 금 10시-12시

성경과 영성 허귀희 수녀 매주 월 10시-12시

하느님,나,도,우리 심백섭 신부 매주 화 14시-16시

영신수련 준비과정 예수회 수사 일정은 전화로 문의 10주

영신수련 심화과정 예수회원 일정은 전화로 문의총30주각10주

5박6일 피정 윤상용 신부 7/13(금)16시30분-7/18(수)15시

3박4일 피정윤상용 신부 9/10(월)16시30분-9/13(목)14시정구평 신부 10/22(월)16시30분-10/25(목)14시예수회 신부 11/26(월)16시30분-11/29(목)14시

❖ 예수회센터 영신수련 피정

문의 및 접수 : 센터 사무실 02-3276-7733

홈페이지 www.jesuits.kr/center

이메일 [email protected]

■ 청년 프로그램 안내

❖ 성소 피정

일시: 7월 21일-24일(3박4일) 옥천메리워드영성수련원

대상: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성

❖ 예수회 수도생활 체험학교

2012년 모하기: “Re-좋은 나”하느님 안에서 참된 나 되찾기

대상: 남녀 고등학생 참가비: 10만 원

주최: 예수회 Magis 청소년 센터

기간: 8월 9일 오후 2시-8월 12일 오후 3시(3박4일)

장소: 예수회센터(서강대학교 옆)

문의: [email protected]

010-5507-1491 / 02-3276-7700

Page 18: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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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반송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The Jesuit Partnership3400 West Wisconsin AvenueMilwaukee, WI 53208-9910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Partnership 이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4. Wisconsin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수회 후원회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전화 : 02) 3276-7777 팩스 : 02) 3276-7783

예수회 후원회에

가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후원회비는 예수회원 양성과 선교지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선교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분씩만 더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초대해 주십시오. 여러분

들의 관심과 사랑은 예수회의 다양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이며 예수회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데 많은 격려와 힘이 될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292명) 가혜경,강기철,강윤희,강태욱,강현수,강형섭 신부,고성희,

고순배,공민혁,구미정,구영모,권봉규,권순자,권하늘,김경숙,김광자,김광주,김남현,

김덕남,김두영,김미랭,김미선,김미숙,김미옥,김미향,김민애,김병욱,김복희,김부은,

김상식,김성숙,김성식,김성철,김세훈,김수길,김순도,김순용,김순혜,김시옥,김아랑,

김애란,김언정,김여정,김연금,김영석,김영욱,김영호,김용미,김원주,김원철,김유경,

김윤정,김은수,김은주,김정균,김정순,김정희,김종길,김종성,김종운,김종일,김창갑,

김학무,김한준,김해석,김형철,김혜숙,김혜정,김호정,김효숙,나미애,노정수,노현수,

라옥순,문경래,문성민,문순옥,문장헌,문진욱,문현혜,박갑선,박동철,박명수,박명연,

박명옥,박미경,박미정,박민정,박병훈,박상석,박선희,박성환,박소영,박수영,박숙자,

박슬우,박승애,박영숙,박예슬,박외숙,박용환,박원규,박원기,박유서,박재홍,박정미,

박종열,박종화,박증숙,박찬세,박찬수,박태향,박현호,박형옥,방현수,배규옥,배미숙,

배영주,배영호,백명희,백선희,변인숙,사파공동성당,서도연,서원숙,서창혜,서혜신,

설재철,성익경,손명임,손소정,송성열,송순영,송지호,송혜영,신문현,신양섭,신유경,

신종수,신중호,신지민,심명주,심병건,안경숙,안덕자,안모니가,안미수,안소영,안수미,

안수빈,안운형,안홍열,양문정,양예진,엄춘희,여미영,여지현,오명숙,오성애,오예진,

오은정,오재인,오진식,옹정미,우경숙,우은경,우희정,유숙영,유태순,윤경란,윤둘남,

윤삼섭,윤순옥,윤용선,윤재무,윤진숙,윤태중,이경,이경숙,이계원,이계자,이관,이교복,

이규현,이근효,이기수,이기창,이동훈,이두이,이두자,이미례,이미숙,이미애,이미진,

이보용,이봉하,이상율,이상화,이선정,이성윤,이성호,이순늠,이순이,이시현,이양순,

이영미,이영숙,이영옥,이영자(루시아),이영자(카타리나),이은주,이인옥,이재구,이정숙,

이종성,이종원,이준혁,이헌중,이혜경,이혜원,이효원,임승희,임재현,임향숙,임혜미,

장승환,전부자,전순실,전옥실,전용수,정계철,정동주,정동화,정명숙,정미숙,정세희,

정숙희,정순금,정승규,정연자,정영애,정영진,정영해,정이분,정재호,정정희,정종식,

정지영,정해정,정현희,정희주,조동규,조민선,조선애,조용오,조정태,주진희,지선현,

지영희,진숙,진영애,진주은,차옥분,채명희,천용배,천장용,최경숙,최경아,최금선,최기숙,

최난희,최도홍,최동훈,최송학,최애경,최영규,최은주,최은희,최재원,최종천,최필순,

최하나,한경자,한순희,허영채,홍미경,홍선주,홍인자,홍재숙,홍지숙,홍태자,황수만,

황지숙

국외(7명) 김현숙,백정란,신영남,유영애,이순호,최은영,한은정

기부금 5월 이환 5,000,000

익명 1,000,000

조매심 200,000

박미경 70,000

익명 70,000

박재현 4,000,000

익명 100,000

이미란 100,000

박지혜 100,000

김현주/김영후 500,000

성가정재단 10,000,000

이강노/나규리 1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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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및 교육프로그램

하느님께 기도하듯 이냐시오의 벗들과 나눈

이경용 신부의 진솔한 내적 고백서

Letters from Cambodia

선교지에서 온 편지

가격 : 6,000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금요침묵피정 일정 *괄호는 날짜

주별 8월 9월 10월 11월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 매주 금요일 10-16시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날짜 강 사 주 제

마음 살펴 보기, 다시 한 번!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욥기 42,5) 오감으로 일상 안에서 하느님 체험

20일 황정연 신부

13일 김태진 신부

6일 이규성 신부 기도와 생활2

27일 이인주 신부 하느님 나라란? (하느님 나라의 신비)

1 이규성( 3) 안정호( 7) 안정호( 5) 류해욱( 2)

2 안정호(10) 오세일(14) 오세일(12) 오세일( 9)

3 임헌옥(17) 심백섭(21) 정규한(19) 심백섭(16)

4 이인주(24) 조인영(28) 조인영(26) 조인영(23)

5 정규한(31) - - 손우배(30)

시간표

10:00-11:00 강의 1

11:10-12:00 기도 1

12:00-13:00 점심(남성모임)

13:00-13:50 강의 2

14:00-14:50 기도 2

15:00- 미사

■박병관 신부의‘클래식 음악피정 ’ *미사봉헌

음악의 흐름을 통하여 하느님을 찾고 기도하며 하느님과 통교하고자 합니

다. 매월 주제에 따라 서양 고전음악에서 선별한 곡을 함께 듣고 감상하며

하느님을 찾는 우리 삶의 관계를 묵상합니다. 음악과 노래로 드리는 찬미

의 미사로 피정을 마칩니다.

주제 : 주님을 알고, 나를 알고

날짜 : 7월 2일(월) 오후 2:00-4:30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후원회 알림

■기부금 영수증 신청 안내소득공제용기부금 영수증은 예금주(입금자) 기준으로 발급됩니다.

*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 3276-7777

■2012년 센터 휴관에 따른 후원회 휴무일 안내 8월 11일 - 8월 16일

9월 29일 - 10월 3일

예수회 한국관구 사제 서품식

일 자: 7월 4일(수) 오후2시장 소: 명동대성당주 례: 조규만 주교수품자: 김형철 시메온

김두현 사도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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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미사 일정 ■지방 첫미사 일정

날짜 7월 20일(금) 오후 2시

장소 남천성당(부산 수영구 남천1동 69-1)

문의 010-3551-3582

부산

청주

날짜 7월 16일(월) 오후 1:30

장소 수동성당(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351-3)

문의 010-8846-6898

분당 용인

안양날짜 7월 12일(목) 오후 2시

장소 용호성당(경기도 군포시 당동 404)

문의 010-7384-9350

광주

■기도학교 & 일정 강의와 기도 실습을 하고 미사로 마치며 한 달 동안 기도할 수 있는

자료를 드립니다.

지 역 8월 9월 10월 11월

강서 첫째 수

용산 둘째 화

서초 셋째 화

종로 첫째 화

- 5 공휴일 7

- 11 9 13

- 18 16 20

- 4 2 6

■서울월례특강 & 일정 *미사봉헌

■지방월례특강 & 일정 *미사봉헌

지 역 8월 9월 10월 11월

서울본부 셋째 수

강남 둘째 월

- 심백섭(19) 신원식(17) 최성영(21)

- 최성영(10) 정규한(8) 정규한(12)

인천날짜 7월 13일(금) 오후 2시

장소 주안3동성당(인천 남구 주안3동 866-35)

문의 010-4900-8043

날짜 7월 6일(금) 오후 2시

장소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광주 서구 상무2동 997-1)

문의 010-9115-5910

날짜 7월 11일(수) 오전 10시

장소 성심교육관(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

문의 010-7255-8588

지역별 8월 9월 10월 11월

청주 첫째 월 - 권오면(03) 공휴일 손우배(05)

광주 첫째 목 - 손우배(06) 심백섭(04) 심백섭(01)

분당·용인 수 - 손우배(12) 신원식(10) 신원식(14)

안양 둘째 목 - 류해욱(13) 손우배(11) 손우배(08)

인천 둘째 금 - 손우배(14) 최성영(12) 최성영(09)

인천(부평) 셋째 목 정규한(20) 정규한(18) 정규한(15)

부산 셋째 금 - 최성영(21) 정규한(19) 정구평(16)

서울본부

강남

용산

7월 5일(목) 오후 1:30

7월 9일(월) 오전 10시

날짜

예수회 센터(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하상 장애인 종합 복지관(강남구 개포동 12-5)

장소

02-3276-7777문의

날짜

장소

010-4312-1118문의

7월 10일(화) 오전 10시날짜

꼰벤뚜알 프란치스꼬 피정의 집(용산구 한남동707)장소

011-232-8800문의

서초

7월 17일(화) 오후 1:30날짜

포이동 성당(서초구 양재2동 396-2) 장소

010-4179-0238문의

부산지역 후원회를 만들고 활성화 하는데 많은

애를 써주셨던 김민자 요셉피나 자매님께서

6월 10일 지병으로 선종하셨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립니다.

Page 21: 이냐시오의 벗들 2012년 7월호

발행일 : 2012년 6월 21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신원식

편집인 : 정규한 제7권 7호 [통권75호]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www.jesuits.kr/benefactor 02)3276-7777 팩스 02)3276-7783 [email protected]

축하 드립니다

김두현 사도 요한김형철 시메온

사제 서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주님 사랑 가득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