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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013년 8월 21 일(수) 오전 11시에 본교 청운관 619호에서 거행되 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을 비롯한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언론정보대학원 은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언론학 석사 20명을 배 출해 1989년 개원 이래 총 612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이번 학기 졸업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은태(디지털영상) - 교육영상 화면크기가 학습 효과에 미치는 영향, ■송보나(출판·저작권) - 방 송작가들의 저작권 인식에 관한 연구, ■김용신(스 피치·토론) - 기업인에 대한 설득적 공격 전략 및 이에 대한 설득적 방어 전략, ■이희수(대중예술) - 1인 미디어 이용자들의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인식 에 관한 연구 ■김현진(디지털영상), ■이오규(디지털영상), ■최 성원(디지털영상), ■남미자(출판·저작권), ■김효 선(방송), ■정성관(방송), ■권인아(스피치·토론), ■권희정(스피치·토론), ■박지선(스피치·토론), ■박태운(스피치·토론), ■장미영(스피치·토론), ■유윤상(스피치·토론), ■박태광(정치커뮤니케 이션), ■권연주(홍보), ■엄태원(홍보), ■임창민(홍보) (총 20명) 한편 지난 6월 20일(목)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대 학원과정을 자랑하는 스피치·토론 전문과정 제 22기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생들은 이날 저녁 청운 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료식에 참석해 언론정보대 학원 이인희원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로 개설된 지 17년째를 맞는 스피치·토론 전문과정은 최근 우리 사회의 핵심적 화두인 ‘소통’ 능력의 필 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화, 소통, 설득, 협상능력 등의 향상을 위하여 보다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 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2학 기부터는 과정 명칭 또한 ‘스피치·소통 전문과정’ 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 22기 스피치·토론 전문과정 수료자 명단은 다 음과 같다. ■권은하, 김민규, 심수연, 오승근, 윤주연 ‘언론문화세미나: 공연과스피치’ 수강생들이 주경야독하며 기획한 공연 ‘불후의 명극’이 성황 리에 펼쳐졌다. 2013년 6월 8일(토) 경희대학교 크 라운관에서 열린 본 공연에서는 1부인 ‘4인4색 스 피치’에 이어 2부에서 ‘겁탈’과 ‘의지할 곳 없는 신세’ , ‘청혼’ 등 세 편의 짧은 연극을 선보였다. 아 나운서, 앵커, 쇼호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학생들은 프로 배우 못지않은 성량과 연기력을 선 보이며 관객 모두를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의 담당교수인 주미숙 교수가 인터뷰 에서 “이런 모습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사람 들이 연습 종반으로 갈수록 기를 쓰고 하려고 하고, 하나로 뭉쳐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이번 공연 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는 대단했다. 주미숙 교수와 학생들은 본 공연을 위해 한 달 반 이상을 준비했으 며 수업이 없는 날에도 직장을 마치고 학교에 와 새 벽 2시가 넘는 시간까지 연습을 하는 등 청운관의 불을 밤낮으로 밝혔다. 말 하는 직업을 가진 학생들 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단점을 극복하여 실무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4면)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해외연수 프로그램 이 중국 상해에서 2013년 4월 21일(일)부터 4 월 26일(금)까지 5박 6일간 성공적으로 진행되 었다. 참가한 원생 16명은 상해교통대학교 미 디어디자인대학에서 총 32시간의 수업을 수료 하여 전공선택과목으로 2학점을 인정받았으며 설문 결과,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련기사3면) 언론문화세미나‘불후의 명극’공연 ... 열정과 노력·연기력 호평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프로그램 실시 발행인 이인희 | 편집인 손백현 | 발행처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행정실 | 주소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Tel 961-0560~1) | 발행일 2013년 8월 31일 vol. 50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s 언론정보대학원보 “졸업을 축하합니다” ... 언론학석사 20명 탄생 언론정보대학원은 경희 동문으로서 국가의 언론발전과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경희 의 자긍심을 높여준 언론·문화인을 선정하 여 그 공을 널리 알리고자 제 13회 경희언론문 화인상 후보자를 공모합니다. 관계자 여러분 의 많은 추천을 기다립니다. ●수상자격 : 경희동문으로서 언론·문화 영 역에서 탁월한 공적이 있는 자 ●대상추천 : ① 본교 동문회, 언론정보대학원 및 언론정보학부 주임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 ② 3인 이상의 본교 교수 추천을 받은 자 ●제출서류 : 후보자 추천서 및 공적조서 등 ●제출기한 : 2013. 9. 2(월) ~ 9. 30(월) ●심 사 : 본 대학원 교수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 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선정 ●접 처 : 언론정보대학원 행정실 ●문 의 : 02)961-0560~1 ●홈페이지 : http://khu.communication.ac.kr 제13회 경희언론문화인상 후보자 공모 졸업생들이 학위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언론정보대학원보 - khu.communication.ac.krkhu.communication.ac.kr/home/khspeech/www/bbs/upload/file/%BE%F0%B7%D0... ·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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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013년 8월 21

일(수) 오전 11시에 본교 청운관 619호에서 거행되

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을 비롯한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언론정보대학원

은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언론학 석사 20명을 배

출해 1989년 개원 이래 총 612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이번 학기 졸업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은태(디지털영상) - 교육영상 화면크기가 학습

효과에 미치는 영향, ■송보나(출판·저작권) - 방

송작가들의 저작권 인식에 관한 연구, ■김용신(스

피치·토론) - 기업인에 대한 설득적 공격 전략 및

이에 대한 설득적 방어 전략, ■이희수(대중예술) -

1인 미디어 이용자들의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인식

에 관한 연구

■김현진(디지털영상), ■이오규(디지털영상), ■최

성원(디지털영상), ■남미자(출판·저작권), ■김효

선(방송), ■정성관(방송), ■권인아(스피치·토론),

■권희정(스피치·토론), ■박지선(스피치·토론),

■박태운(스피치·토론), ■장미영(스피치·토론),

■유윤상(스피치·토론), ■박태광(정치커뮤니케

이션), ■권연주(홍보), ■엄태원(홍보), ■임창민(홍보)

(총 20명)

한편 지난 6월 20일(목)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대

학원과정을 자랑하는 스피치·토론 전문과정 제

22기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생들은 이날 저녁 청운

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료식에 참석해 언론정보대

학원 이인희원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로

개설된 지 17년째를 맞는 스피치·토론 전문과정은

최근 우리 사회의 핵심적 화두인 ‘소통’ 능력의 필

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화, 소통, 설득, 협상능력

등의 향상을 위하여 보다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

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2학

기부터는 과정 명칭 또한 ‘스피치·소통 전문과정’

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 22기 스피치·토론 전문과정 수료자 명단은 다

음과 같다.

■권은하, 김민규, 심수연, 오승근, 윤주연

‘언론문화세미나: 공연과스피치’ 수강생들이

주경야독하며 기획한 공연 ‘불후의 명극’이 성황

리에 펼쳐졌다. 2013년 6월 8일(토) 경희대학교 크

라운관에서 열린 본 공연에서는 1부인 ‘4인4색 스

피치’에 이어 2부에서 ‘겁탈’과 ‘의지할 곳 없는

신세’, ‘청혼’ 등 세 편의 짧은 연극을 선보였다. 아

나운서, 앵커, 쇼호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학생들은 프로 배우 못지않은 성량과 연기력을 선

보이며 관객 모두를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의 담당교수인 주미숙 교수가 인터뷰

에서 “이런 모습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사람

들이 연습 종반으로 갈수록 기를 쓰고 하려고 하고,

하나로 뭉쳐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이번 공연

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는 대단했다. 주미숙 교수와

학생들은 본 공연을 위해 한 달 반 이상을 준비했으

며 수업이 없는 날에도 직장을 마치고 학교에 와 새

벽 2시가 넘는 시간까지 연습을 하는 등 청운관의

불을 밤낮으로 밝혔다. 말 하는 직업을 가진 학생들

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단점을 극복하여 실무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4면)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해외연수 프로그램

이 중국 상해에서 2013년 4월 21일(일)부터 4

월 26일(금)까지 5박 6일간 성공적으로 진행되

었다. 참가한 원생 16명은 상해교통대학교 미

디어디자인대학에서 총 32시간의 수업을 수료

하여 전공선택과목으로 2학점을 인정받았으며

설문 결과,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련기사3면)

언론문화세미나‘불후의 명극’공연...열정과 노력·연기력 호평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프로그램 실시

발행인 이인희 | 편집인 손백현 | 발행처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행정실 | 주소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Tel 961-0560~1) | 발행일 2013년 8월 31일 vol.50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s

언론정보대학원보

“졸업을 축하합니다”...언론학석사 20명 탄생

언론정보대학원은 경희 동문으로서 국가의

언론발전과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경희

의 자긍심을 높여준 언론·문화인을 선정하

여 그 공을 널리 알리고자 제 13회 경희언론문

화인상 후보자를 공모합니다. 관계자 여러분

의 많은 추천을 기다립니다.

● 수상자격 : 경희동문으로서 언론·문화 영

역에서 탁월한 공적이 있는 자

● 대상추천 : ① 본교 동문회, 언론정보대학원

및 언론정보학부 주임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

② 3인 이상의 본교 교수 추천을 받은 자

●제출서류 : 후보자 추천서 및 공적조서 등

●제출기한 : 2013. 9. 2(월) ~ 9. 30(월)

● 심 사 : 본 대학원 교수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 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선정

●접 수 처 : 언론정보대학원 행정실

●문 의 : 02)961-0560~1

●홈페이지 : http://khu.communication.ac.kr

제13회 경희언론문화인상 후보자 공모

▲ 졸업생들이 학위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수칼럼 02

“대학원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학부와 다른 점이 무엇인

가요?” 대학원 진학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이다.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직업분야에서

지식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직업상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라

도 석사학위를 받아두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대학원 진

학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이유든 대학원을 다닐 수 있

는 여건이 된다면 미루지 말고 대학원을 다니라고 권장하고 싶

다. 대학원 교육의 본질은 개인의 지적 성장을 촉진하고, 업무

와 관련된 현상에 대한 통찰력과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

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당장에 연봉

을 획기적으로 올려준다거나 승진을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적어

도 자신의 인생을 지적으로 윤택하게 해 주는 데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학사과정에서는 학계에서 정설로 알려진 전공 지식을 주로 배

우며,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불명확한 지식에 대해서는 거

의 다루지 않는다. 수강하는 과목마다 정해진 교과서가 있으며,

그 교과서 내용에 따라 진도를 나가고 배운 내용에 대해 시험을

치거나 보고서를 제출하여 성적을 평가받는다. 한편 석사과정의

경우는 전공 분야에 관련된 이론과 연구 수행 과정을 배우면서 이

에 대한 토론과 비평을 통해 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

을 우선으로 한다. 따라서 학계에서 정설로 인정되는 지식을 일

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반론을 주장할 수도 있으며, 그러기 위

해서 학생이 직접 연구를 수행해 새로운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커리큘럼이 마련된다. 즉 교육과 연구를 융합하

여 전공 지식을 보다 깊고 정밀하게 습득해가는 과정이 대학원 교

육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원을 잘 다니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 공부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대학원 교육

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는지 정확한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직장에서 승

진하는 데 석사학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퇴직 후의 직업 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전공분야 지식을 보다 깊이 알기 위해’, ‘박사

과정까지 진학하여 학자로 진출하고 싶어서’와 같이 어떤 목표라

도 좋으니 ‘목표’라는 것 자체를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가

왜 대학원에 다니는 거지?’라는 물음에 자문자답하면서 목표를

다짐하는 것이 좋다.

둘째 수강하는 과목의 수업에 스스로 열정을 쏟아야 한다. 열

정을 쏟는 방법으로는 담당과목 교수와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가지

면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고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게 한다거나, 수업 중에 지정된 발표나 과제를 정성껏 해서 교

수와 수강생들에게 멋진 인상을 남기는 일도 있다. 대학원 공부

는 학기의 흐름에 맞춰 스스로 노를 저어가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노를 젓지 못하면 배는 물결에 떠내려가고 만다. 공부에 대

한 열정이 있어야 배움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고, 시험과 과제의

고통을 잊고 견뎌낼 수 있다.

셋째 자신과 같은 학과나 전공에 소속된 선후배, 또는 같은

학기에 입학한 동기들과 유대관계를 긴밀하게 가지는 것이 좋

다. 학부와 달리 대학원에서 만나는 선후배와 동기들의 직종과

활동 배경이 다채롭기 때문에, 직장에서는 좀처럼 대할 기회

가 없는 넓은 분야의 사람들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야도 넓어지고 인맥도 늘어난다. 각자 사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는 인재들이 모인 대학원에 재학하는 선후배와 동기들로부

터 얻는 배움은 강의실 수업에서 배우는 지식과는 다른 차원에

서 맛볼 수 있는 소중한 대학원 생활의 진가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동료학습(peer learning)’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동기끼리, 전공끼리, 학과끼리 스터디그룹 또는 학술세미나 같

은 것을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

이 좋다.

넷째 자신의 전공분야 학술자료를 확보하는 일을 꾸준히 업그

레이드한다. 대학원 교육의 본질이 이론, 연구,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므로, 그 분야에서 지금까지 어떤 연구 성과가 있었는지, 최

근의 연구 동향은 어떤지에 대해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 스마트

미디어를 움직이는 수많은 앱들의 버전이 업그레이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학원생의 머릿속에는 연구 동향 파악을 도와주는

학술 자료의 축적이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한다. 대

학이나 국회의 디지털 도서관 웹사이트, 학술지 웹사이트, 학술

정보 제공 웹사이트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원문을 확보하는 일도

매우 간편하다.

지식은 남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찾아내

는 것이다. 대학원 공부야말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을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는 인생의 중요한 항로가 될 수

있다. 험난할 수도 있고 평탄할 수도 있는 항로 위를 달리는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나침반으로 확인해가면서 가고자 하

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대학원 공부는 지식과 키

워주는 의미 있는 인생의 경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대학원

을 다닌다는 것은 지식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탐험가가 된다

는 것과 같다.

대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이 인 희 교수

언론정보대학원장

대학원소식03

중국 연수 4행시!

중 - 중국 상해에서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진행 된다

면... 나는...

국 - 국내 모든 스케줄을 접고 또 가겠습니다.

연 - 연기하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꼭 신청 하세요~

수 - 수업이 주는 학습의 즐거움 보다 더 큰 감격이 찾아 올 겁니다!

안녕하세요? 스피치토론 전공 46기 함선희입니다. 이번 글로벌 미디어 리더

십 프로그램은 저에게 있어서 대학원 생활 중 가장 잘 선택한 일이었습니다. 처

음에는 가벼운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떠났지만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너무나 값

지고 새로움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해교통대학교 미디어디

자인 학원과 MOU를 시작으로 5박 6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의 미디

어 역사 뿐 아니라 견학을 통해 살아있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누군가 여행에 대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하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어 다니면서 하는 독서이다’ 저는 이번 연수과정에서 참 많은 독서를

하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진행되는 견학은 저에게 생각의 틀을 바

꾸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신화

통신사’를 방문했을 때는 그 규모에 놀라고 역사에 놀랐습니다. 이미 전 세

계에 120여개의 지국과 5,000명 이상이 되는 기자, 그리고 만 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규모의 언론신문사를

직접 보며 직원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13

억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인만큼 그곳 방송국의 회원 수도 대단했습

니다. 유료회원 6천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베스트 TV 방송국 견학도

개인적으로 커다란 꿈을 꾸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경희대학교 캠

퍼스도 크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더 멀리 나와 학습의 시간을 가져보니 생

각의 크기도 넓어졌습니다.

특히나 잊지 못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상해교통대학교에서 진행된

수업이었죠. 미모와 지성을 자랑하는 김은성 교수님의 ‘중국 미디어 역사와 미

래’ 강의와 크레이티브한 윤형건 교수님의 ‘중국문화와 디자인’ 강의는 저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변화가 된다고 하죠? 저는 두 교수님의

삶의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한 자극제가 되었고 지금 제가 꿔야 할 꿈의 방향까지

명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상해 연수과정은 눈으로 즐기는 관광도 많

았습니다. 아찔아찔한 서커스 공연, 상해의 유명 관광지 예원, 유럽식 건물들이

가득한 신천지, 상해의 번화가 와이탄, 동양의 진주 동방명주까지 시간 시간 아

쉬움 없이 마음껏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이었고, 무엇보다 함께한 학우들

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눈의 즐거움, 입의 즐거움, 마음의 즐거움까지 저에게 이번 연수는 대학원 생

활의 추억, 생각의 전환, 그리고 일로 지친 스스로에게 주는 값진 선물의 시간이

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신 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 후기함 선 희 스피치·토론전공 46기

01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열리는 상해교통대학교 미디어디자인대학 건물 전경. 02 미디어디자인대학 학장 장궈량 교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03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일

행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04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과 상해교통대학교 미디어디자인대학의 학술교류 MOU를 체결한 후, 이인희 원장과 장궈량 학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05 글로벌 미디어 리더십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 모습 06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1

02

06

03 04 05

“이미 들으셨겠지만 유부녀를 꼬드기는 데 제 솜씨를 따를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피터(46기 홍종윤)의 대사가 극장안을 가득 메운다. 경희대

크라운관 벽시계는 어느덧 새벽 2시를 향하고 있다. 퇴근 후 이곳으로 모인 배

우(?)들은 뭔가에 홀린 듯 각자의 역할에 맞추어 일사분란하게 오합지졸로 움직

인다. 성철(48기)이는 대사 연습을 세진(47기)이는 스피치를 희조(45기)는 오늘

도 음악 선택으로 고심이다. 잘나가는 쇼핑호스트이자 아기 엄마인 현(49기)이

는 쇼핑 채널에서 화려하게 차려입고 물건을 팔다가 핀 조명을 잡고 있다. 그리

고 외친다.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때 멀리서 동수(47기)가 소리친다.

“커피 사왔습니다. 떡볶이도 드시고 하세요. 목이 아플 땐 오이가 최고죠”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우린 배우니까.......

지난 6월 8일(토) 크라운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 ‘불후의 명극’의 연습장

면이다. 불후의 명극은 2013학년도 1학기 수업인 언론문화 세미나(공연과 스피

치)의 결과물로 주미숙 교수의 지도아래 수강생들 100%가 배우와 스텝이 되어

참여한 공연이다. 그냥 학예회 수준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중세 시대 의상을 빌

려 다림질하고, 집에 있는 소파부터 침대, 화분까지 무대 위로 총출동! 전문가의

손을 빌린 무대 조명은 크라운관을 재탄생시켜 배우들을 더욱더 빛나게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주미숙 교수의 발성과 연출력은 수줍던 나탈리아(황미옥 46

기)와 이레나(이윤희 49기)를 재탄생시켰고, 노력파 지아, 우성, 성철(48기)이의

발성을 더 높은 경지에 오르게 만들었다. 굵직한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압도하

는 종희(46기)가 있었기에 ‘겁탈’의 무대는 훌륭했으며 공연당일 박사과정 면

접을 보고 부랴부랴 도착한 인아(46기)의 ‘키다리 미스터 김’ 춤은 그녀의 새로

운 모습을 보여준 한편의 꽁트였다.

십수년 만에 뛰는 감동! 연극으로 하나 된 우리! 이보다 더 값진 추억은 없다!

살면서 가슴 뛰는 일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대학생이면 가능할지 모르나

야간 특수 대학원생에게 가능하단 말인가? 우린 그 감동을 맛보았다.

첫째, 단원들의 배려에 감동했다. 쇼핑 호스트로, 방송인으로, 프로 강사들

로 구성된 단원들, 모두 시간에 쫓기며 한자리에 모여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

족했지만 우린 서로 위로하고 이해할 뿐 탓하지 않았다. 우리의 팀워크는 최고

였다.

둘째, 모두 다 프로였다. D-day 까지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대에 올라 조

명을 받은 단원들은 모두 프로였다. 그중 배우로 전향해도 될 프로의 자질을 가

진 이들도 있었다.

셋째, 대학원 생활 중 둘도 없는 친구들을 만들었다.

연극이 끝난 후 서로를 위한 자리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나이는 먹고 점점

더 순수한 친구를 만들어갈 기회가 없어지는데 우리의 만남은 친구 그 이상이

다. 이것이 예술의 힘인 듯 하다. 여러분도 대학원 생활 중 추억과 감동 그리고

친구들을 만들기를 바란다.

참, 지난 7월 27일(토) 인아(46기)가 결혼했다. 우리 불후의 명극팀은 결혼식

장에서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사회자가 우리를 대학원 연극팀이라 소개했다.

우리 모두 웃었다. 그런데 맞는 말이다. 우리는 배우다. 불후의 명극 단원들이

다. 연극은 끝났지만 인생의 화려한 조명은 다시 켜진다. Ready Action!

연극의 추억 ‘불후의 명극’임 평 순 스피치·토론전공 47기

2013학년도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열려

대학원소식 04

▲ 스피치와 연극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재학생들의 열띤 성원도

감동을 더하는 요소였다.

2013학년도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8월 29일(목) 오후 7시 경희대학교 청운관 619호에서 개최되었다.

이인희 언론정보대학원장과 김창남 부원장을 비롯한 언론정보대학원 전공 주임교수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본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매학기 시작 전에 대학원 구성원들이 모여 상견례를 나누는 첫 공식 행사이다.

2부 행사에서는 신입생들이 학교와 학업에 대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수강신청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편입생 21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문화콘텐츠 학과(6명)

•디지털영상 전공 : 이재택, 이효민, 이준희

•대중예술 전공 : 이창선, 노윤상, 김광수

■ 저널리즘 학과(1명)

•신문·잡지 전공 : 윤석만

■ 전략커뮤니케이션 학과(14명)

• 스피치·토론 전공 : 박소정, 최현서, 김은영, 김민규, 박영재, 권은하, 임정빈,

문경희, 강경옥, 윤주연, 이세나, 윤미정, 마혜리

•광고 전공 : 고경아

모꼬지라면 시원

한 바다나 산이 보

이는 곳을 생각하겠

지만, 49기는 모두

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

여 모꼬지를 도심

속인 서초구 우면동

펜션에서 진행하였

고 목요일 수업을 끝내고 학교에서 출발하여 검은 밤을 하얀 밤으로 지새우며 1

박 2일의 즐거운 수다 여행을 하고 왔다.

특히나 첫 모꼬지와 같은 장소여서 편안함은 다른 장소보다 배가 되었고, 두

달을 조금 넘긴 대학원 생활을 통해 많이 친해진 여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이

함께 해 주셔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기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준 탁윤주 동기의 음식솜씨는 모두가 박수를

보낼 만큼 최고였고, 첫 모꼬지를 비롯하여 여러 모임에서 항상 이벤트로 동기

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김태겸 동기는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불빛 퍼

포먼스로 참석자 모두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재미와 활력을 주었다.

함께한 우리는 준비과정을 통해 서로의 믿음을 돈독하게 쌓았으며 그 결과, 이

번 여행은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오는 감흥보다 더욱 커다란 의미가 되었다.

이인희 원장님, 김창남 부원장님, 배운철 교수님도 여러 경험들을 말씀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고, 특히 김창남 부원장님과 49기 장지연 동기의 귀신을

보는 능력으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귀신(?)들과 함께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좋은 술을 제공해 주신 손백현 행정실장님은 함께 하시지 못해 49기 모두가 아쉬워

하였지만, 다음에는 꼭 함께 하신다는 다짐을 하셨으니 다음 여행을 기대해 본다.

심재용 원우회 회장님과 박연화 원우회 복지이사님도 후배들을 위해 늦은 시

간 참석하셔서 더욱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고도 막

춤의 끝을 보여 주신 회장님의 댄스 실력은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으로 남았다.

아직도 못 다한 뒷이야기들은 함께한 49기 모두에게 회자되며 대학원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고, 함께 간직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함께하는 49기 도심 속 모꼬지하얀 밤으로 밝힌 수다 여행

신 봉 규 광고전공 49기

방송MC 활동을 하면서 말을 많이 하다 보니, 내 안에

지식을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주위

에 조언을 구하다가 방송계 선배들의 권유로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의 문을 2003년도에 두드렸습니다. 커

뮤니케이션 이론, 방송학 등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체계

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

장에서 왕성히 활동하면서도 나머지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에 전념하고 있던 선배

님들과 동기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끔씩 강의를 마치고 교

수님들과 함께 했던 야식시간은 대학원 생활에 있어 활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석사논문을 준비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써보는 학문적 글쓰기

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인희 교수님의 따뜻한 배려와 가르침 덕분에 난관을 극

복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많이 읽어 보고 그 안에

서 자기만의 생각을 지녀야 논문을 쓸 수 있다’는 말씀에 자극을 받아 의사소통

과 화법에 관한 공부를 더 심도 있게 해보자는 결심이 섰고, 그래서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졸업 후에 학문 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석사졸업을

발판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다시 박사과정을 밟으며 공부하

여 지금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시립대학교와 남서울대학교 등에서 취업

글쓰기, 취업말하기와 관련된 교과목을 맡아 강의 중입니다.

되돌아보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제 진로를 바꾸게 해준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방송MC였지만 이론적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대학원에 들어

와 화법을 공부했고, 이제는 대학교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 제가 지닌 역량

을 강의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경력, 석사과정 때 배웠던 언론정보

학, 박사과정 때 배웠던 국어학과 화법, 이 모든 것들이 지금 제가 하는 일과 연

관되어 있습니다. 국어학이라는 틀 안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정보대

학원에서 배웠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들을 적용시키면서 강의

를 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원 강

의를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여 한 학기 수업을 들

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인희 지도교수님을 뵈러 1년에 한두 번은 꼭 경희

대학교를 찾아옵니다. 교수님께서는 논문의 방향과 강의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

시는데, 그때마다 경희대학교가 참 고마운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난도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사람의 평균 수명을 80세로 보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24시간에 비유했습니다. 40세라고 해도 낮 12시이고,

점심식사 시간 이전이라고 생각하면 오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무엇을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자신에게 남은 시간 동안 또 어떤 멋진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해

도 좋을 겁니다. 인생시계에서 오전 9시인 사람도, 오후 1시인 사람도 함께 공부

를 하고 생각을 주고받다보면 시계가 거꾸로 갈 수도 있으니까요.

고된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경희대학교로 오시는 여러분. 여러분들의 인생

시계는 지금 몇 시입니까?

내 인생의 시계는 ‘대낮’... 무엇이든 할 수 있다김 보 경 방송전공 29기

동문의글

대학원소식05

논문요약 06

e-러닝의 사용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2012년에는

전체 인구의 48.3%, 학습을 중점적으로 하는 10~20대

학생의 e-러닝 사용률은 70%에 육박하게 되었다. 많

은 학습도구 중의 하나가 아닌 필수도구로서 e-러닝이

사용되고 있는 때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이미 대중화의 단계를 넘어섰고

인간의 모든 생활반경 안에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그에 따라 TV, PC에서 사용

되었던 e-러닝 학습동영상 역시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휴대성과

편리성을 따진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한 e-러닝 학습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

는 교육이라는 큰 장점을 지니지만, 반면 작은 화면으로 시청하는 학습 동영상

으로 낼 수 있는 학습효과에 대한 의문 또한 따라오기 마련이다.

롬바드, 디튼, 비오카 등이 제시한 프레즌스 효과에 따르면 영상의 시청환경은

시청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 서로 다른 시청환경에서 동일한 입력소스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시청자가 느끼는 것은 전혀 상반된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프레즌스 효과를 비롯한 시청환경이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e-러닝 학습동

영상 시청에서도 시청자의 학습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관하여 진행되었다.

학습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를 프레즌스 측정도구와 학습효과 측정도구

로 기존 연구에서 사용되었던 기억력, 몰입도, 학습만족도로 설정하고 화면의

크기 차이가 각각의 변수에 어떤 작용을 하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학습효과에 어

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일반적 정보전달 방식의 영상을 5 Part로 구성하여 각각 스마트폰(4.5 inch)

과 데스크탑 PC(21 inch)를 사용하여 학습자에게 시청하도록 한 후, 설문을 통

해 기억력, 몰입도, 학습만족도의 변인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는 사전영상에서 제시된 내용에 대한 기억력, 몰입도, 학

습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화면크기가 클 때, 화면크기가 작은 화

면을 시청한 학습자에 비해 측정치가 높은 것으로 연구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화면의 크기가 클 때, 화면의 크기가 작은 학습 환경에서 e-러닝 학

습을 실시했을 때보다 학습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아무런 학습동영상 시청 환경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 없이 무

분별하게 제작되어지고 있는 콘텐츠를 하드웨어적 방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학습효과 증진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후속 연

구에서는 영상의 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 환경의 차이를 파악하고,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한 교육환경, 시청환경 조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교육영상 화면크기가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 모바일과 PC의 비교를 중심으로

박 은 태 디지털·영상전공 41기

한국방송작가협회(1962년 창설)는 1987년부터 협회

보 지면이나 세미나 그리고 기타 간행물 등을 통하여 저

작권법 및 저작권 보호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을 방송작가

들에게 교육·홍보해 왔다. 그리고 1988년부터는 저작권

신탁관리 업무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여 회원들의 저작물

을 관리하며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도와왔다. 하지만, 방

송작가들의 작품을 둘러싼 저작권 침해 논란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방송작가들의 저작권 인식 수준

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인식은 어떠한가? 둘째, 방송작가들의 저작권 교육의 필요성

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셋째, 방송작가들의 저작재산권 신탁관리에 대한 인

식은 어떠한가?

이 연구는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통하여 진행하였다. 설문조사에서 방송

작가들은 저작권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작권법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방송작가들

사이에 저작권 침해가 있다는 답변이 65.4%(117)로 나타났다. 심층인터뷰에서

도 설문조사와 비슷한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저작물 공정이용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63.2%(113)의 방송작가가 그

내용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허락의 한 종류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s)과 같은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도

81.6%(146)의 방송작가들이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직은 저작

물의 공정한 이용에 대한 지식이나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이며, 저작권이

라는 자기 권리 주장에만 집중된 인식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한국방송작가협회의 저작권 교육이 실제로는 회원 작가들의 인식에 큰 영

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저작권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교육의 필요성 요구는 높았으며, 저

작권 교육 경험은 여성 작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저작물 관리에 대한 관심은

대체로 높은 편이었지만 적극적인 관리 태도는 그리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자

신의 저작물이 침해당했을 때, 해결방안으로 57.5%(103)의 방송작가들이 분쟁

조정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지막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의 신탁 업무

에 대한 방송작가들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가운데 17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 및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방송작

가 전체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저작권법에서 아무

리 강력하게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어도, 집필계약서를 작성할 때 저작권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저작자의 권리는 무용지물이 된다. 작가협회는 이 부분에

주의하여 방송작가들에게 집필계약을 할 때, 작가협회의 저작권 담당자와의 상

담을 권하고 있으나, 이 또한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 본 연구에서 살피지 못

한 것을 후속 연구에서 진행되기를 바라며 동시에 방송작가들 또한 권리자이면

서 이용자임을 자각하고 올바른 저작권 지식을 습득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남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건강한 저작권 문화를 지켜

나가려는 노력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

방송작가들의 저작권 인식에 관한 연구송 보 나 출판·저작권전공 45기

기업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기업의 이미지가 더

욱 중요해진 요즘,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기업 측의 위

기 소통 전략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본 연구는 위

기상황에서 기업인에 대한 공격과 이에 대한 방어의

수사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2011년 8월에 개최된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청문회

가 정리해고 문제로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빚은 한진 중공업 사태에 대해 국

민의 대표로 자리한 국회의원과 기업의 대표 사이에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이

이루어졌는지 볼 수 있는 유용한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본 연구는 시

작되었다.

연구의 틀은 베노이트와 웰스(Benoit & Wells)의 설득적 공격 및 방어 전략이

다. 이를 토대로 내용분석을 통해 청문회에서 나타난 수사적 특징, 즉 설득적 공

격과 방어의 주제 및 전략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국회의원들은 한진중공업 측에 과거의 행위와 인간적인 자질에

대해 가장 많은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행위에 대해서는 불일치 전

략을 취하며 언행이 불일치했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고 또한

의도성·계획성 전략을 취하며 경영위기가 의도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

간적인 자질에 대해서는 기업인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책무관련성 전략을 주로

취했다.

이에 대하여 한진중공업 측은 불가피 전략을 주요 방어 전략으로 사용했다.

세계 경제의 흐름, 선주의 요구, 그리고 선박 산업의 위축 등 외부의 요인들에

책임을 넘기면서 피할 수 없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과거행위, 현재 상황, 미래

계획 등 논쟁 이슈에 대해 책임회피와 부인 전략을, 인간적 특성에 대해서는 침

묵 전략과 부인 전략을 주로 사용하면서 조직의 책임을 부정하고 방어하는데 메

시지의 초점을 맞추었다.

본 연구는 청문회에서 이루어진 공격과 방어 분석을 통해 기업의 위기 상황

에 대한 양측의 인식차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특히 국민적인 관심과 사회적 파

장이 매우 컸던 사안에 대해 이에 대처하는 기업의 위기 소통 전략이 주로 책임

회피성 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국가적인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공격과 방어의 전략이 즉각적으로

발현되는 청문회가 상호간 인식의 차이를 넘어 협상의 여지를 부여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위기 상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기업인이 어떤 위기 소통의 자세와 전략을 가져야 하는

지 고민과 준비를 촉구하고 단서를 제공해 줄 것이다.

기업인에 대한 설득적 공격 전략 및 이에 대한 설득적 방어 전략-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중심으로

김 용 신 스피치·토론전공 43기

현대사회에 들어와 웹2.0의 발달에 의해 디지털

콘텐츠가 탄생했으며,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는 대조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디지털 콘텐

츠 저작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온라인상 저작권

법과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보호 인식이 부족함에 따라

나타나는 무단 저작물 이용 및 불법 다운로드 행위가 쉽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웹2.0의 특징과 디지털기기의 발전, 그리고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의 영향과 더

불어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저작물 보호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

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요 변인 저작권 인식, 저작권 공유인식, 계획행동이론에 대한 기술 통계

를 살펴보면, 연구 대상자들의 저작권 인식은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

타났다. 다음으로 저작권 공유 인식은 전체 평균은 3.59(SD=0.30)로 ‘그렇다’

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구체적으로 차원별로 살펴보면 규범은

3.09(SD=0.59), 시장은 3.80(SD=0.50), 기술은 3.88(SD=0.46)로 규범차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된 행동이론 변인과 관련해서 불법 다운로드

이용 태도는 3.44(SD=1.25)로 ‘보통’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관적 이용 규범 4.49(SD=4.39)와 지각된 행동통제 4.39(SD=1.55)로 ‘보통’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용 의도는 3.09(SD=1.48)로 ‘보통’ 수준

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자의 불법 다운로드 이용 의도는 낮은 편

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10대에 비해 20대 및 30대 연령층이 인터넷을 더 활발하게 이

용하고 있으며, 저작권 인식 또한 10대 보다 20대 및 30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의 급진적인 발전과 온라인 공간에서의 커뮤니티가 하

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오늘날, 현대사회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저작

권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를 통하여 연구자는 이용자들의 디지털 콘

텐츠에 대한 저작권 인식에 관한 문제를 구체화된 요인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관계를 알아봄으로써 온라인 공간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환경

에 따른 저작권법 재정립과 이용자들의 올바른 저작권 인식 및 사회적인 합의

를 도출하여 올바른 온라인 저작권 인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었다.

1인 미디어 이용자들의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인식에 관한 연구

이 희 수 대중예술전공 43기

논문요약07

신입생글 08

그는 왜 법정에 서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실업

고 낙제생으로 군에 입대해 자신이 믿는 가치관에 따라

충실히 살아왔을 뿐이다. 끔찍이도 아내를 사랑했고 딸

을 예뻐했던 모범적인 가장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늘

인사를 먼저 건네는 친절한 이웃이었다.

1961년 이스라엘 델 아비브 법정. 모사드에 잡힌 루

돌프 아이히만은 사형 판결을 받았다. 나치 친위대로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

한 죄였다. 뉴요커 특집 기자였던 한나 아렌트는 금테 안경을 두르고 누구보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던 아이히만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을 연출한 주인공이 저토록 평범하다는 사실이 믿

기지 않았다. 죽는 순간까지도 “칸트의 실천이성에 따라 살았을 뿐”이라며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아렌트는 이 사건을 소재로 ‘악의 평범성’이란 책을 출간했

다. ‘선’으로 가장한 ‘악’에 대한 얘기다.

사회 온갖 비린 곳을 파헤치고 돌아다니는 기자에게 ‘선’과 ‘악’의 이분법은

자주 목격된다. 캠페인을 가장해 기업체로부터 금품을 뜯어온 시민단체나, 정

의란 이름으로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선자들에게 ‘선’은 ‘악’을 행하기 위한 가

림막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선’을 행한다고 믿는다. 적어도 이들이 행동하는 사실의 단

편들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보일 때도 많다. 그러나 단편적인 ‘선’의 조각들이 모

여 언제나 ‘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의 조합이 곧 진실은 아닌 것처럼 말

이다.

기자로서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였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사실은 곧 진실이 되는가. 오늘 발견한 하나의 팩트(fact)가 ‘선’일

수 있지만 모자이크 전체의 그림은 ‘악’일 수도 있다. 모든 그림을 맞춰 놓고

도 단 하나의 조각을 찾지 못해 ‘선’을 ‘악’으로, ‘악’을 ‘선’으로 오인하기

도 한다.

결국 기자의 본질은 최대한 많은 팩트의 조각들을 모으고 ‘진실’이라는 모자

이크의 그림을 맞춰나가는 데 있다. 그래서다. 기자에게 팩트의 조각을 모으는

취재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판단과 인식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하지만 매일 기사를 써야 하는 일간 기자의 특성상 기사를 쓰고 난 뒤 늘 지식

의 ‘휘발성’을 느끼곤 했다. 내가 쓴 기사들이 미치는 사회적 변화와 반향을 목

격하면서도 제대로 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인지, 내 인식과 판단에 문제는 없는지

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답을 찾지 못한 채 스스로에게 비판적 성찰의 질문을 던져오던 차에 경희대

를 만났다. 중앙일보 ‘휴마트(humanity+smart)’ 운동을 이끌어 오면서 접했

던 경희대의 학문 풍토는 지식의 살을 찌우고 언론인으로서 올곧은 철학을 갖게

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

이인희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훌륭한 가르침을 통해 지식의 갈증

을 하나씩 풀어가겠다.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올 여름의 무더위

가 더욱 길게만 느껴진다. 가을이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

글은 말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트교

가 오늘날까지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건 예수의 말씀

이 성경으로 전해졌기 때문이고, 불교가 지금까지 존재

할 수 있는 것 또한 부처와 그 제자들의 가르침이 불경

에 담겨 이어져 온 덕분일 것이다. 글은 종교뿐만이 아

니라 국가와 문화, 역사의 숨통을 이어올 수 있는 하나

의 동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말은 글을 뛰어넘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말은 즉시적이고 발화한

뒤 주워 담을 수 없다. 즉 어떤 이의 순간적인 생각, 느낌, 감정의 날 것을 입 밖

으로 내뱉는 행위가 곧 말이다. 말은 한 사람의 생각이고, 생각은 그 사람의 인

격이다. 말은 나 자신을, 그리고 나의 인격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신이 만

들어 준 도구일 것이다.

그런데 정작 말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도 8년여 동안 방송

인이라는 이름으로 마이크 앞에 서고 있지만 여전히 말의 무게는 너무도 무겁

고, 다루기 쉽지 않다.

또 정해진 원고대로 말을 하다보면 글을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입

으로 찍어내는 기계가 된 듯한 느낌까지 든다.

단어의 길고 짧음, 높고 낮음, 그리고 혀와 입술의 움직임 등은 제법 익숙해

졌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사람의 눈물과 웃음을 나눌 수는 없다. 웃음을 전

해주고 싶다면 내가 먼저 웃고, 슬픔을 나누고 싶다면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무

게감 있는 끄덕거림이 더 낫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는 생각보다 워낙 얇고 투명해서 진심이 담겨져 있지 않

으면 금세 보는 이들에게 가식이 들통 나기 마련이다. 결국 모든 말의 주재료는

진심. 하지만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갖가지 양념을 가지고 있다 해도 레시피를

모르면 좋은 말은 나오지 않는 법이다.

어떻게 하면 진실되면서도 맛있게 말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방송에 대한

회의감과 혼자만의 지루한 고뇌를 거치면서 나의 발길은 이곳, 나의 모교 언론

정보대학원 스피치·토론전공으로 오게 되었다. 이곳에서 말에 대해 더욱 고민

하고 공부하고 연구할 것이다.

진실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말을 하고, 그것을 통해 시청자들과 진정으로 소

통할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 방송의 첫 발을 내딛게 해준 곳이 이 아름다운

캠퍼스인만큼 이곳에서 진정한 방송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진실은 사실의 모자이크

맛있는 말 레시피를 찾아서...

윤 석 만 신문·잡지전공 50기

이 세 나 스피치·토론전공 50기

재학생글09

매년 고민스럽던 대학원의 문을 뒤 늦게 두드렸습니

다. 한때는 해외의 유수 대학원들을 수소문해보고 여

러가지 잡다스런 생각을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냈던 기

억도 나는데 다 부질없는 생각이란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 듯 합니다.

처음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들어서던 지난

3월에는 역시나 했던 우려가 현실로 오더군요. 그간 보이지 않던 내 안의 단

단해진 내성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좁고 어색하게만 느껴지던 원내

생활에서 저에게 남다른 감흥으로 돌파구를 준 사람들은 다름 아닌 그들이었

습니다.

이제 2학기에 휴학을 해 어쩔 수 없이 결혼 후 외국으로 떠나는 한 동기와 매

일 일에 치이고 술자리에 치어도 매번 착실히 얼굴을 보이는 동기, 멀디 먼 충북

충주에서 차로 오고가는 열성적인 동기, 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칭송을 받는

동기들, 매일 밤을 새는 듯 일에 파묻혀 사는 공무원 등 이들 모두 알고 보니 각

자의 사회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최고의 고수들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정하신 원장님과 부원장님 그리고 교수님들과 직원들을 통해서 두

번이나 경험한 학부때는 왜 이렇듯 지금처럼 여유가 있지 못했는지를 반성하게

되고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지금은 조금씩 보이게 되면서 하루하루 진심으

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5학기라고 했던가요?’ 처음에는 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막 한 학기를

마치고 난 심정으로는 그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머리가 나빠서인지 1학기때 들었던 과목들을 시간만 허락 된다면 다시 한

번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쉽고 또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교

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시간에 쫓겨 넘어가는 것이 아쉽기는 하

지만 또 기회가 있을테니...”라는 말씀처럼 정말 아쉬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서인지 미국과 아시아 전 지역을 휘져으며 다닐 때도 볼 수 없

었던 ‘중원의 고수들’ , 지금 저는 그들과 같이 주경야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았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중원의 고수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각자의 사회에서 부모로 또 사회인으로 생활하면서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아도 거세개탁(擧世皆濁)의 세상에서 쾌도난마(快刀亂麻)와 같은 맹활약을

기대하면서 모든 원우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일본인들이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는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코이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정도 자라지만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랍니다. 더 놀라운 건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

지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코이는 자신의 환경

에 맞게 성장합니다. 그 환경에 따라 피라미가 되기도

하고 대어가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곳에 있느냐에 따라 꿈 꿀 수 있는 크기가

다르지요. 저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이하 언정원)을 만나면서 어항을 나왔

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1년을 헤엄치다 보니 이곳은 연못도 아니고 강물이

었습니다. 제게 언정원은 성장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강물입니다.

지금부터 언정원에서의 일 년, 저의 성장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소통력의 성장입니다.

저는 사실 나이에 대한 벽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면 어딘가 모르

게 불편했고 마음을 터 놓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학교라는 이름으로

우리 모두의 긴장을 풀어주었고 동기라는 이름으로 하나되게 해 주었습니다.

동기들 호칭을 언니, 오빠로 통일하면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나이차가 많아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가족처럼 지낼 수 있

었습니다.

두 번째, 지식의 성장입니다.

놀기도 열심히 놀고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며 서로를 북돋아주었고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스터디를 구성해 운영하

고 있습니다. 훌륭한 교수님들을 만나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수업 내용의 질도

높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과제 분량 때문에 학

기 중에는 조금 힘든 수업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제대로 된 걸 배웠다는 생각

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아가며 지적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관계의 성장입니다.

학교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매 번 최후의 멤버를 기록하면서 원우

들과 밤을 지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고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1기에는 스토피아 총무, 2기에는 원우회 총무 활동을 하며

교내 행사를 진행하는데 함께했습니다. 자연스레 선후배님을 접할 수 있었고

관계 맺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원우뿐만 아니라 동문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세 가지를 통합해보면 ‘자아의 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1년 전, 미래에 대

한 두려움에 자아존중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저는 경희대 언정원을

만나는 순간 ‘유레카’를 외쳤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을 느낄 때 자아존중감은 상승합니다. 저는 제 선택을 존중하고 그곳에 집

중했습니다. 그랬더니 만족이 따라왔고 성장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

었습니다.

작은 어항에 있는 코이가 강물에 있다고 착각해서 한 없이 커진다면 결국 죽

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물에 있는 자신을 어항 속에 있다

고 착각해 커나가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제게 언정원은 어항이 아

닌 강물이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경희대 언정원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언정원 가족

여러분들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원에서 만난 中原의 고수들

코이, 어항을 나오다

김 태 겸 신문·잡지전공 49기

김 지 아 스피치·토론전공 48기

졸업생글 10

사람마다 삶을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 인생에 있어 꼭

집어 이게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우리가 통상 살아

가는데 “내 인생은 뭔가?”라는 자신을 확인하는 의미

부여는 수시로 꼭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나는 뭘 하면 즐거운가? 보람을 느끼는 것은 뭔가?

평소 잘 관찰하고, 즐거움과 보람있는 경향의 교양과

지식을 쌓고 사회와 부단히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번뿐인 내 인생에 죄를 짓지 않

을 것이다. 내가 소중하다면 남을 인정해야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순서를 뺏

지 않고 기다리면서 가는 여유도 필요할 것이다. 살다보면 창조나 상상력이 인

생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에 지배당하고, 어딘가에서 끌려온 듯

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뭔가 새로운 동력과 자극이 필요한 시기였기에 경

희대를 찾았다.

어느 날 나는 60세가 되었고, 평생 천직으로 알고 지내던 33년 직장생활을

마감하니 남는 것은 사소한 것들이 더 많았다.

아쉬움, 미련, 슬픔, 다툼 등 생각해 보면 자잘한 기억이 줄을 선다.

딸과 아들을 시집·장가보내고 손자를 안아보니 세월의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사회를 둘러보니 다수의 칠팔십 대 노인들이 “왜 사는지 모르겠어, 살

아있으니 사는 게지”라는 말을 한다. 그분들은 오래 산다는 정보를 제대로 인식

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늘을 맞은 것이다. 충분히 일할 수 있고, 건강하다.

평생 일해 왔지만 건강과 능력이 있다면 일 속에서 자신을 찾고 주변과 소통

하며 당당한 자신을 발견하고, 비껴선 상황이 아니라 기왕이면 지금까지 그랬

던 것처럼 언제나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살고싶다.

인생2막을 앞에 두고 더 절실한 것들을 나열해보면서 지나온 시간과 내용들

이 딱히 나쁘다거나 안타까운 것은 아니었지만 직장이라는 천직에서 새롭게 후

반기 인생을 접목해주는 묘약이나 선배들의 경험도 찾기 힘들었다. 어쨌든 스

스로 바다를 건너든, 사막을 건너든 선택해서 배를 구입하거나 낙타를 구해야

한다.

나는 105세의 나이에 학원등록을 한 어느 교장선생님 말씀과 80세의 나이에

영문학 석사과정을 해보겠다는 권모 선생의 말에 더 늦기 전에 언론정보대학원

문을 노크했고 자상하신 이인희 원장님의 충고를 따라 드디어 졸업을 한다. 부

산·대구에서 통학하는 분들을 보며 왕복3시간의 운전은 사치에 불과했다. 학

교 다니는 동안 나는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자!’고 스스로 약속했다.

‘생각하는 스타일·행동하는 스타일·말하는 스타일·글 쓰는 스타일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60대, 70대, 80대를 관통할 무엇을 얻고 있는가?’하고 매일

질문을 했다.

그 질문을 여전히 지금도 한다.

대학원 생활은 학문에서, 교수님들의 언뜻 스치는 말들을 단서로, 무언가를

찾는 탐색의 시간들이었다. 세상을 작동하는 모든 원리들은 역사성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찾아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의 생각과 행동이 시시각각 모여

내일의 어떤 것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하루하루 나를 발견하겠다는 각오가 학

교생활의 힘이 되었고 졸업 즈음의 나는 용기와 사명감을 얻었다. 같이 공부했

던 원우들과 후배들에게도 좋은 성과 있기를 기원한다.

그동안 집사람의 격려와 배려에 건강하게 환갑·진갑을 학교에서 다 보냈다.

그동안의 고통은 미래의 세상과 두려움 없이 만날 작은 시험대였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워하겠습니다.

김포에 오시면 따뜻한 작설차를 올리겠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한다니 내 자신이 대견스레 여겨지고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학문에 대

한 갈증을 문득문득 느꼈지만 바쁜 일과를 쪼개 대학원

에 다닐 것을 생각하니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몇 해

를 망설이고 망설이다 커리큘럼이 가장 맘에 들었던 경

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

입학 초기에 은근 걱정되었던 것은 나이였다. (동기생 가운데 나이로는 넘버

2였다) 원체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을 즐기는 나야 괜찮지만 젊은 원우들이 나

이많은 원우대하기를 어려워할까봐서였다. 대학원 생활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우려는 일시에 사라졌다. 동기생들은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런 젊은 원우들과 함께 스터디하고 수업 후 즐거운 대화시간을 가지며 나의

삶은 에너지가 충만해졌다.

물론 대부분의 강의는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결코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 점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매시간 퀴즈를 보거나 발표를 준비

하기 위해 주말에 땀을 뻘뻘 흘리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그런 가운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나이 많은 사람으로

서 어린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더 치열하게 공부했던 것 같다. 또한 공부는

열정과 노력여하에 따른 것이지 나이와 별 상관없음을 확인하며 일말의 자신감

을 얻게 된 계기도 되었다.

기업에서 강의하는 사람으로서 대학원 수업이 특히 유익했던 것은 커뮤니케

이션에 대한 아카데믹한 이론과 지식을 익힘으로써 강의에 단단한 기틀을 형성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론과 실제는 함께 조화를 이루며 서로 점검해보는 것

이 가장 이상적이라 여긴다. 그런 점에서 직장다니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바쁘

고 몸이 힘들더라도 대학원에서 학문을 배우는 길에 도전해보라고 적극 권유하

고 싶다.

무엇보다 뒤늦게 도전한 대학원 생활이 내 삶에 진정 의미 있었던 것은 나의

지적 욕구를 크게 자극받은 것이다. 매시간 최선을 다해 강의하시는 훌륭한 교

수님들을 대하며 아카데믹한 강의에 크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이에 자극받

아 이론과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욕구가 일게 되었다. 이제 대학원을

졸업하지만 내게 있어 졸업은 학문의 종료가 아니라 지적 호기심에 대한 출발점

이라 여겨진다. 앞으로 커뮤니케이션분야에 더 많은 공부를 할 것 같다.

이제 졸업하면 그간 많은 배려를 해주신 언론정보대학원 교수님과 조교님,

그리고 동기생들이 무척 그리울 것 같다. 정들였던 교정을 떠나며 그사이 행복

과 즐거움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매일 나는 내게 묻는다, 나만의 스타일은 무엇인지

이론과 실제를 조화시킨 학문에 매력 ‘듬뿍’

박 태 운 스피치·토론전공 45기

박 태 광 정치커뮤니케이션전공 47기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는 스위스의 교육자이며

교육학자이다.

그의 아버지는 의사로서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

료해 주는 일을 많이 하였는데, 하루는 페스탈로치에게

이렇게 말했다.

“페스탈로치야! 나는 모든 스위스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려고 했단다. 그러나 몸의 병을 고쳐주는 것보다 마음의 병을 고쳐주

는 게 더 우선이고 귀한 것이더구나. 너는 마음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이 되어

다오”

이 말 한 마디가 페스탈로치의 일생을 교육학자로 인도하였다. 그리고 수많

은 사람들의 마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육학자가 될 수 있었다.

페스탈로치는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면 교육자의 마음 속에 놀라운 치유가

일어난다고 하였다. 올바른 영향력이 교육자를 바른길로 이끈다고 보았을 때,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의 스피치·토론 전문 과정은 나를 바른 길로 인도

해주며 내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올바른 교육을 경험하게 해준 너무나도 고마

운 곳이다.

멋진 스피치지도사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만 가지고 서울로 올라왔지만, 스

피치강사로 일을 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어떻게든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있던 중, 한 학기 동

안 진행된 스피치·토론 전문 과정의 장해순 교수님과 함께한 수업시간은 나에

게 감동과 행복감을 모두 채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소중하게 느껴진 만큼 한 학기가 빠르게 지나갔다. 수업의 진행은 설득

력 있으면서도 감동을 자아내었는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사람간의 만

남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또한 상대의 감

정과 나의 감정을 알아가며 나도 몰랐던 나의 감정을 알아갈 때 감동을 받

아 동기들이 우는 모습을 보며 감정이입을 하기도 하고 전율을 느끼기도

하였다.

동기들이 실제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며 또 나 스스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을 느끼며 정말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기도 했다.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수료식 날에는 아쉬움과 동시에 가슴 찡한 잔잔한 감동도 느낄 수 있

었다. 이제 끝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행인 것은 전문과정 수료 후에는 전

문과정 동기생 두 명과 함께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으로 인

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마음의 큰 위안이 되었다.

16주간의 시간은 실전훈련과 피드백을 통해 나의 한계점도 많이 느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고 또 나도 할 수 있다는 따뜻한

격려를 받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정말 고마움으로 남는 것은 16주 동안 항상

열정이 담긴 명강을 해주신 장해순 교수님과 중간 중간 행사 때마다 바쁜 가운

데도 시간을 내어 와주신 원장님과 부원장님, 실장님과 조교님 모두 함께 해준

것이다.

학교에 대한 강한 소속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에 다시 한 번 큰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영국 구세군의 창립자 윌리엄 부스는 “스피치의 중요한 비결은 첫

번째도 열정, 두 번째도 열정, 세 번째도 열정, 오직 열정이 있는 곳에만 진정한

스피치가 있다”고 말했다. 열정 없이는 스피치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마치 자동차가 휘발유만으로 달리지는 않지만 휘발유 없이는 절대로 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피치·토론 전문과정은 나에게 큰 소리로 외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가슴속에 뜨겁게 꿈틀대는 열정을 심어주었다. 스피치·토론 전문과

정을 마치며 수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의 정통스피치교육의 정신과 ‘산도 옮겨버리겠다’는 뜨거운 신념으로 세

상에 나서서 큰 소리로 힘 있게 외치는 멋진 스피커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

해본다.

2013년 5월 9일(목)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

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 영

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영광의 작

품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오른 광해 제작사 대

표 원동연 동문(신문방송학과 83학번, 제12회

경희언론문화인상 수상자·사진)은 “영화를 제

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CJ E&M 관계자들에게 고

맙다”며 “추창민 감독이 바깥 활동을 많이 안 해

서 제가 감독보다 더 많은 일을 한 것처럼 비춰졌는데 맞다”고 능청스럽게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서 “추창민 감독을 존경한다”며 “모든 공을 추창

민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이날 작품상 후보에는 ‘광해’ 외

에도 ‘7번방의 선물’과 ‘늑대소년’ ‘베를린’ ‘피에타’가 이름을 올렸다. 베

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제외

하면 모두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수상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한편 원동연 동문은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1995)’의 각본을 맡으며 영화계

에 입문, ‘미녀는 괴로워(2006)’ ‘마린보이(2008)’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경희의 자긍심을 높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지

난해 12월 제12회 경희언론문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투자자와

제작사간의 표준계약서, 제작사와 각 직능별 표준계약서 도입을 주장하며 영

화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등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내 인생의 등대가 되어준 스피치 교육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광해, 왕이 된 남자’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원동연(신문방송학과 졸업) 동문 수상

김 민 규 스피치·토론전문과정 22기

동문소식

졸업생글11

■ 2013학년도 2학기 전공 주임교수 안내

▶ 방송 전공 : 이두황 교수

▶ 신문·잡지 전공 : 이종혁 교수

▶ 광고 전공 : 이정교 교수

▶ 홍보 전공 : 박종민 교수

▶ 스피치·토론 전공 : 허경호 교수

▶ 정치커뮤니케 이션 전공 : 김창남 교수

▶ 출판·저작권 전공 : 이인희 교수

▶ 대중예술 전공 : 이기형 교수

▶ 디지털영상 전공 : 조수영 교수

■ 학생증 인터넷 신청 안내

1. 스마트카드 발급 사이트(http://ucard.khu.ac.kr)에 접속하여 ID(학번)와

PW(주민번호) 입력 후 절차에 따라 진행

2. 저장된 발급신청서 인쇄

3. 발급신청서(은행용)를 인쇄하여 날인 및 신분증 사본과 함께 행정실 제출

4. 외국인 학생의 경우 방문 신청만 가능

■ 2013학년도 주차권 할인 규정 안내

1. 주차관리소에서 주차비 정산시 학생증 제시

2. 할인금액 : 5시간까지 1000원, 5~10시간까지 2000원

3. 학생증 미지참시 일반요금 부과

■ 종합정보시스템 사용 안내

1. 사용자 ID : 학번 입력, PW : 초기 개인 주민등록번호로 설정

2. 수강신청 및 수강 확인, 개인 학사 정보 변경 등이 가능한 시스템

■ 언론정보대학원 발전기금 납부 안내

1. 매그놀리아 스토리 : http://magnolia.khu.ac.kr 접속 후 온라인 약정을 통해

소액 기부 가능

2. 무통장 입금 : 다음의 통장 계좌로 기부금을 입금하고 행정실로 입금 내용 전달

(하나은행 278-810023-98065)

3. 혜택 : 연말정산 또는 종합과세신고시 연간 소득의 100% 범위 내에서 소득공제

가능

9. 3(화)

9. 3(화) - 9. 6(금)

9. 9(월) - 9.13(금)

9.16(월) - 9.17(화)

9.17(화)

9.18(수) - 9.20(금)

9.24(화)

개강

수강신청 확인 및 정정기간

전공기초 종합시험 원서접수

전과 신청

학위논문대체과목신청서 마감

추석연휴

논문지도교수배정(변경)신청서 제출 마감

10. 2(수)

10. 3(목)

10. 7(월)

10. 9(수)

10.14(월)

10.14(월) - 10.18(금)

10.22(화) - 10.24(목)

전공기초종합시험(3기)

개천절

논문지도교수 배정

한글날

전공기초종합시험 합격자발표

전공필수종합시험 원서접수

2학기 중간시험

11. 1(금)

11. 6(수)

11.11(월) - 11.15(금)

11.18(월)

11.23(토)

11.25(월)

11.28(목)

논문예비계획서 마감(4기)

전공필수 종합시험 실시

2014학년도 전기 입학원서 접수

논문예비계획서 심사결과 발표

2014학년도 전기 입학전형

전공필수 종합시험 합격자 발표

학위논문제출승인서(심사용논문) 제출마감

12. 2(월) - 12. 6(금)

12. 2(월) - 12.13(금)

12.17(화) - 12.19(목)

12.25(수)

12.27(금)

2014학년도 전기 합격자 발표 및 등록

석사학위 논문심사(5기)

2학기 기말시험

성탄절

2학기 성적마감

1. 1(수)

1. 1(수) - 1. 6(월)

1. 6(월) - 1.10(금)

1.13(월) - 1.29(수)

1.30(목) - 2. 1(토)

신정

2학기 성적 열람 및 공시

학위논문제출(최종 완성본)

2014학년도 1학기 복학 신청

설 연휴

2. 3(월) - 2. 7(금)

2.10(월) - 2.21(금)

2.10(월) - 2.28(금)

2.19(수)

1학기 재입학 신청

1학기 등록 및 수강 신청

1학기 휴학 신청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전기)

※ 학사일정은 학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학사일정 (언론정보대학원 2013학년도 2학기) 공지사항

대학원안내 12

직원 1명 새 얼굴

언론정보대학원 행정실의 조아라 직원이 개인사유로

사직하게 되어 2013년 2학기부터 정연주 직원이 행정실

의 업무를 맡아보게 되었다. 조아라 직원은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짧은 인연이 아쉽다”는 인

사를 남겼다. 앞으로 함께할 언론정보대학원의 직원 및

조교와 담당업무는 다음과 같다.

대학원장 : 이인희 교수

부 원 장 : 김창남 교수

행정실장 : 손백현 (언론정보대학원 행정 총괄)

행정직원 : 신정아 (교무·학사·등록·예산)

정연주 (교무·학사·통계)

조 교 : 노보람 (수업보조, 학적변동상담, 교강사관리)

박 솔 (종합시험, 교과과정상담, 원보발행,

동문관리)

제 25대 원우회 임원진

•원 우 회 장 심재용 정치커뮤니케이션전공 47기 [email protected]

•부 회 장 임평순 스피치·토론전공 47기 [email protected]

•총 무 이 사 김지아 스피치·토론전공 48기 [email protected]

•기 획 이 사 서동수 스피치·토론전공 47기 [email protected]

•복 지 이 사 박연화 스피치·토론전공 47기 [email protected]

•홍 보 이 사 김지현 방송전공 47기 [email protected]

•문 화 이 사 박성근 방송전공 48기 [email protected]

•교 육 이 사 구화선 스피치·토론전공 48기 [email protected]

•사 업 이 사 최우성 스피치·토론전공 48기 [email protected]

•자문위원장 김승래 정치커뮤니케이션전공 47기 [email protected]

•편집위원장 배상복 신문·잡지전공 47기 [email protected]

•감 사 장세풍 신문·잡지전공 47기 [email protected]

행정실 소개 언론정보대학원 원우회 임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