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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3 Vol.64 교회창립 1905. 5. 14 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가정의 달 - 믿음의 힘 특집

2013년 5월호 제일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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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호 제일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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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년 5월호 제일물댄동산

52013Vol.64

교회창립1905. 5. 14

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가정의달- 믿음의힘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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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연화재너머있다했네

눈썹하얀큰집할아버지육십평생파란만장지고가던왕고모할아버지외진산기슭에굽은등부려놓고가르마같은외길따라천국가셨다했네

참꽃참말로붉은산등성에서요단강건너만나자며칠후며칠후만나자흰옷고름적시던아버지의어머니십자가문패도없이한줌재가되어새순웃자란소나무에치마폭걸쳐놓고천국동산가셨다했네

죽음은하늘가는밝은길이라고며칠후면만날수있는요단을건너는일이라고두꺼비집같은봉분의문패두드리며스물, 서른세어보다마음자꾸헐거워져참꽃같은눈물 썽이던유년의나는지천명봄날에건너와있네

사람들은세상을오가느라황토옛길다지우고더넓은길을닦아신작로처럼분주하게사통팔달연화재능선브레이크없이달려가네멈추어야만건널수있는것이신호등뿐일까“나로말미암지않고는아버지께로올자가없느니라”전광판붉은말 은숨가쁜언덕에서야만보이는것참꽃진자리연산홍더없이붉고할아버지의할아버지할머니의할머니둥근집위에아이의아이그아이의아이가새끼양같이교회마당뛰어다니네

그래연화재오르는길천국동산은여전히둥근가슴으로서있네

김 정 향권사(1교구 강변1구역)

천국동산

포항제일교회연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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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포항제일교회경로대학은지난4월25일

효곡동 일대잔디밭일대에서소풍행사를가졌다.

푸르름이가득한자연속에어르신들은단체체조를

시작으로하여각반별로각종게임과

레크레이션, 개인장기자랑, 낱말맞추기등

다채로운행사로즐거운시간을가졌다.

(사진전정식기자)

발행일 2013. 5. 3 발행인 이상학 편집장 최경자 감수인 홍원표 기획팀장 전정식섬김이 구본연 권정수 김경희 김성찬 두병하 박 길 배명숙 송윤희 양만재 이 식 이은혜 전형숙 정 희 최윤숙발행처 포항제일교회 (포항시북구새마을로 172(용흥동), Tel. 054-244-3311, www.pohangcheil.org)디자인 두인기획 (Tel. 283-2163~4)

02 천국동산- 자유마당04 참된행복의길- 담임목사칼럼05 샘솟는열정- 교육부임원단워크샵을마치고- 교육부06 나는너를도와줄여호와이니라- 새가족환 회08 봄비속에서만난 적형제들- 삶.피.모.09 Foreigners and the Heart of God - 국제부

10 나에게믿음의선한 향을준사람- 가정의달특집11 천사도흠모하는아름다운그이름, 어머님! 어머니! - 가정의달특집12 부부관계, 거룩한사랑과우정으로부르심- 가정의달특집< 성지도사례>14 주님의얼굴을닮은봄날의웃음꽃이항상만발하기를- 중등부봉사도움터15 주님안에서행동으로마음을다해나누고섬기는기쁨- 중등부봉사활동

16 포항제일교회창립108주년을축하드리며- 교회창립17 홍우의웃음과함께행복한미래를꿈꿉니다- 하나부간증문18 사량도- 그곳에가고싶다19 다비다여인들, 긍휼히여겨주옵소서- 포항제일교회맛디아<다비다봉사>20 중보기도자가서있어야할곳- 중보기도사역21 가인과아벨- 성경의사건들22 4월교회행사이모저모23 성경퍼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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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4

|담임목사칼럼|

초대기독교의성어거스틴은젊은시절부터일생동안한가지질문을하며헤매고다녔습니다. “어떻게하면나는진정으로행복한인생을살수있는가?”그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방황을 하는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시행착오와실수를거치게됩니다. 마니교라는이단에도빠져보고향락에몸을던져보기도하고변론술사가 되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은총의 하나님을 만나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어, 마침내 자신이그토록찾아헤매던삶의행복을찾게됩니다. 그는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의 질서를부여하셨다. 바로그질서를따라살때인간은행복하다. 그런데인간은그하나님의질서를벗어나살기때문에 점점 불행해진다.”즉 질서상 우주는 하나님, 천사, 인간, 동물, 식물, 무생물의 순서로 질서지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질서는 단순한 질서가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가치를 표방합니다. 사랑의 가치입니다.이질서는한인간이중요시여기는가치의척도로, 얼마나그것을삼아야하는지를보여주는우선순위들이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그 질서에 걸맞게 사랑하지못해순서를바꾼다든지하나님보다더사랑하는것이생기게될때, 우리내면의평화가깨어지고동시에우리는거기에얽매이게된다고합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건데, 어거스틴의 이 말은 우리자신의 적상태를비추어보게하는대단히통찰있는생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말합니다. 그러나삶의구체적인부분으로들어오면 우리는 하나님보다 더 높이 더 심각하게, 그리고중요하게생각하는부분이얼마나많은지모릅니다.그것이 물질만능주의에서는 돈이요, 자식교육에 모든것을 거는 사람에게는 자식입니다. 인기, 명성, 명예,건강등이이자리를차지함은말할것도없습니다. 자기실현에관심을주고있는사람에게는‘자기’가하나님보다더사랑의대상이되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하나님을사랑한다고하지만사실은그사랑은추상적이고관념적인사랑이요, 내자신을더욱사랑하기에 자신을 위해 하나님보다 위에 두는 것이 얼마든지

있게 됩니다. 이 때, 그는적 위험에 처하게 됩니

다.

이것은 자신을 조금만진지하게성찰하는사람은쉽게알수있는내면의진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때, 우리는모든것으로부터 자유한 가운데 진리자체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작은것에연연하지않고큰비전을바라보며담대할수도있고큰것을이룸에교만하지않고작은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거기에 정성을 들일 수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사심이 찾아오고 우리 인생의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자기 현실을 보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흔들리고 낙심하고 좌절하며 결국은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이 현상이 관계를 파괴하는 데까지나아감은말할것도없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지킬 최고의 황금률을 말 하셨습니다. 마음을다하고정성을다하고뜻을다하라고, 힘을다하여하나님을사랑하라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이것을지켜야할계율로인식합니다. 그러나삶의더깊은진실안으로들어가보면그것은내의지와상관없이나를이끌어가는일방적명령이라기보다는바로내가그렇게지어졌음에, 그지으심에가장자연스럽게반응함으로써참된행복을이루는지름길입니다. 그러므로하나님을사랑하는것은명령인동시에내삶에주시는은총입니다. 지나가는것, 변하는것, 움직이고, 요동하는것이아니라 원하신하나님을사랑하는삶을추구하십시오! 거기에진정으로우리가행복해지는길이있으며생명에이르는문이있습니다.

참된 행복의 길

이상학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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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철안수집사(교사교육부기획부장)

지난4월 14일오후5시, 교육관3층강당에서교육부임원단워크샵이열렸다. 교육부를섬기는장로님들과교회학교각부서의교역자와부장, 부감과총무선생등약 50명이참석했다. 이보다한주앞선교회학교부장단의부산호산나교회탐방소감을나누며교회학교와각부서의발전을위해마음을모으고비전을공유하자는취지로마련된행사 다. 행사는반가운얼굴들과인사를나누면서이정미권사가진행한레크레이션으로시작이되었다.이어이상학담임목사께서교회학교를향한비전을선포하며참석한임원단을향해권면의말 을주셨다.

저녁식사후에첫번째로부장단과장로님들의탐방소감이있었다. 예배와행사, 행정과시설등다양한각도에서느끼고도전받은것들을함께나누었으며이와함께평소에느끼지못했던우리교회의저력과장점을발견한좋은기회 다는의견도참많았다. 다음순서로교회학교를섬기면서궁금했던것, 부서별건의사항, 기타다양한질문들이이어졌다.

격의없는토론! 교육목사님과장로님들과각부서의임원단이함께마음을나눈좋은기회 다. 이중에는당장실천할것도있고, 여러부서가연합해서힘을모을것도있고, 교육부의큰줄기아래더연구가필요한것들도있었지만, 몰랐던교회행정도더알고각부서의고민과애로사항을가감없이주고받은유익한시간이었다.

이어서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늦은 시간으로 피곤할 텐데 어디서 그리 뜨겁고 간절한 마음들이 뿜어 나오는지…. 우리아이들을위해, 동역하는교사들을위해, 부딪쳐오는도전들을정면돌파하기위해주님의은혜와지혜를구한시간이었다. 행사후에이런저런교사들의반향이들린다. “밤 9시가지나서마쳤어요. 너무한것아녜요? 솔직히힘들었지만그래도필요한시기에좋은시도 어요.”“여유로운진행을위해주일보다는토요일이어때요?”“다음에는좀더확대해서부서별로장기자랑도하며, 강의도듣는시간을만들어보면어때요?”“맛있는저녁식사를대접해주신장로님께고맙습니다. 그시간이참행복했어요.”

임원단워크샵! 교육공동체를향한비전을선포하며“교육부의이런워크샵분위기가바로내가꿈꾸는교회공동체의모습입니

다”라며교사들을격려해주신담임목사님, 담임목사님의교육철학을구체화시키며교사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는교육부장로님들, 교사는또다른목회자라는사명의식을가지고봉사하는부서와이들을품고늦은저녁시간까지함께해주신임원단선생님들, 이런교사들을섬기며세우려는교육목사님과전도사님들…. 그래이것이우리교회와교육부의아름다운저력이요새롭게도약하는주일학교의은혜의원동력이리라. 이런도전을‘다음세대를섬기고길러내는교육공동체’에쏟아야지….

함께모여교회학교의비전을공유하며헌신의각오를다진이날의행사를주님이기쁘게받으셨으리라믿는다.행사후정리정돈을마친전도사님들이교육관건물을나서며서로인사를나눈다. 그명랑한목소리들이주님이주신평강과어우러져교회앞뜰을가득채운다. 주님을모시고우리아이들과함께달려갈2013년교육부를기쁨으로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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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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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6

|새가족 환 회|

오후3시가가까워지자산뜻한봄옷으로곱게차려입고설레는마음가득한표정으로행사안내장인 2예배실로 향하는 발길들이 줄을 이었다. 앙증맞은 노오란봄꽃이 현관 저만치 나와서 수줍게 마중한다. 고운 봄볕 한 줌이 봄바람 틈새로 살며시 내려와 꽃잎을 살짝건드려 본다. 참 정겨운 봄날이다. 봄꽃만큼이나 설렘과수줍음으로조심스레첫발을내딛으며주님의손을잡은새가족들의상기된모습들이해맑아보 다. 빨간유니폼을입은새가족부스텝들이환한미소로손을맞잡으며반갑게 새가족을맞이하고있는 본당현관까지정겹고따뜻한봄날이들어와있었다.

행사안내장소인 2예배실에서는담임목사와함께하는새가족말 공부가진행되고있었다. 구원의확신,치유와 회복의 확신, 교회 생활의 6가지 기본인 예배,말 , 기도, 교제, 전도, 봉사와은사사용원칙등총8강으로짜인강의로지난3월부터시작되어새가족들이교회생활에적응하고올바른신앙을키워나갈밑거름

이되고있다. 강의가끝난후새가족부를담당하고있는 홍순 목사의 행사 안내를 들은 후 행사에 참석한70여명의새가족들은스텝들이걸어준이름표를목에걸고2층본당으로자리를옮겼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앉아 그늘되시니그가너를지키시리라~”펜토스찬양팀의은혜넘치는찬양이울려퍼지는예배당중앙에마련된자리에 앉은 새가족들은 이 복음 찬양이 천국의 생명수가되길원하며잠시마음을가다듬었다.

그리스도 보혈의 은총 주심을 감사하며 말 안에서변화되는삶을 소원하는신현제안수집사의 기도로시작된 예배에서 김진 목사는“마음이 아플 때 어디를찾습니까?”라는주제로말 을전했다. 김목사는우리가 힘들고 아플 때 어디를 가느냐? 누구를 찾느냐? 어디를 피난처로삼느냐에따라삶의 가치관이달라진다고하며바울이다메섹으로가던길에서눈꺼풀이벗겨

봄 기운이 한창이던 지난 4월 14일 주일 오후 3시부터 포항제일교회에서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4월 첫 주까지등록한 90여 가정의 새가족을 축하하는 환 잔치가 있었다. 한 혼을 택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에 든든히 뿌리 내리고,예배와말 공부, 성도의교제를통하여참된 적성숙을키워가는신앙공동체의가족으로불러주신하나님의큰사랑을재확인하며환 하는이행사는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예배와축하공연, 간증과축복, 다과회의순서로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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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환 회|

지고가치관이 달라졌듯이예수님을만나면우리 삶의가치관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고통가운데서우리를부르시는하나님, 우리의피난처되시는하나님, 우리를지으신하나님, 우리의주인되시는창조주하나님의집에거하여평안한삶을누리도록권면했다.

아동부찬양율동팀의워십댄스‘예수’로시작된축하 공연은 잔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하 다. 새가족들이하나님을 접하게된계기와신앙고백을 상으로 꾸민 공연 두 번째 순서‘우리들의 이야기’는 각가정의힘들고 아팠던이야기와신앙 고백으로예배에동참한성도들과새가족들의가슴을찡하게하 다.

김현숙 성도는 미션 스쿨을 졸업하고 하나님을 떠났던지난날을돌이켜보며교회나가기를갈망할때믿음의 형제를 붙여 주시고 교회에 등록케 하여 주신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고 계심을 알았다고 했다. 아픔과 고난이 있던 때도 늘 곁에서 지켜 주시고 일으켜주신분이셨다는고백을하며, 죄 사함과새생명을주신하나님을 뜨겁게사랑하며살겠다는 믿음의결단을보 다.

지난 2월에등록한오인숙성도는지인의권유로기도원에서기도를하던중에방언기도를하면서주님을알게 되었으며 여태까지 죄인인 줄 모르고 살아 온 자신을 생각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삶을 투정하고원망하던마음이십자가의참의미를알고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나서는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담임목사님의 성경 공부를 통해 십자가와부활과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으며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순종하는그리스도인이되겠다고고백했다.

행사시작전안내장소에서만난한성도는그저뜨거운눈물만흘렸다. 내내마음이쓰여예배중에도흘깃 곁눈질로 보니 연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가슴이짠해왔다. “나는너를만들었을뿐만아니라앞으로너를도와줄여호와이니라내가택한종이스라엘아두려워하지말라.”하시는하나님의음성이성도님의가슴에속히들리기를소원해보았다.

손에손을잡고다함께부른축복송으로하나님의자녀로, 적 가족으로 맺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가득내려오는은혜의순간이되었다. 이제는세상에서방황하지말고그리스도의자녀로독수리같은주의백성으로주 안에서평안하길소원하는 담임목사의축도로 1부환 예배를마치며다과회가준비된카페로자리를옮겼다.

종려나무홀에서베풀어진다과회는화기애애한분위기 다. 정성껏준비한떡과과일, 김밥등이교구별로마련된 테이블에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있었다. 새가족부 담당 홍순 목사의 진행으로 교구별 담당 목사와교구 담당 장로들을 소개한 후 최은철 목사의 기타 반주로환 의찬양을다함께부르자흥이돋우어진분위기는어느새한가족처럼부드럽고친근해져잔치분위기가 되었다. 서로 음식을 나누며 교구별 구호를 외치기도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신앙의 순례자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된 주의 백성들이 주님의 몸된교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소원하는 담임목사의 축도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아름씩 선물을 안고 인사를나누며돌아가는새가족들의등뒤로“너의그늘되리라너를지키리라”하시는주님의음성이나직이전해지는것같았다.

배명숙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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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8

|칼럼||삶이피어나는모임|

오랜만에 다소 세찬 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내리던 4월의 첫 주말 오후, 5교구 동아 1구역 김순자d 집사의아파트에서구역모임‘삶이피어나는모임(이하 <삶.피.모.>)’을가졌다. 올해는유달리일찍피어난벚꽃이바람과봄비속에낙화되어길가에하얗고여린꽃잎들을떨구어놓아밟고지나기가미안할정도 다. 이헌석 5교구 담당 목사와 박천수 장로, 신순화 구역장, 김옥순집사그리고거실을내어준김순자집사이렇게다섯명이참석한가운데삶피모는시작되었다.

구역모임나눔지에따라이헌석목사의인도로환인사를나누고이번주질문-지난일주일동안당신의행복지수는얼마 습니까? 가장행복했던날은무슨요일이었으며 무엇 때문에 행복했는지 나누어 봅시다. -을가지고서로돌아가며이야기를나누기시작했다. 이헌석 목사는 지난 월요일 김밥과 컵라면, 커피를 싸서들고사모와내연산으로 첫산행을하 는데바쁜가운데여유로움도가질수있는좋은시간이었다고하 다.신순화 구역장은 사느라고 바쁘게 달려왔는데 아이들다장성하고뒷바라지도열심히했으니이제둘만의시간을자주갖자고남편에게이야기하고있다고하 다.신순화 권사의 남편인 박천수 장로는 바울 전도대에서생명살리는전도에힘써서전도한두명중한명은불쾌지수를, 또 다른한명은행복지수를높여준다고하다. 또 형제들과달리예수를믿지않는친구가있는

데 여러 가지 일들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지내는 사이로, 얼마전백년도더된자신의분신처럼여기는귀한분재를친구가선물로주어서받았는데, 그의전도를위해노력중이라고도덧붙이셨다. 또 열흘전즈음에직장을퇴임한김옥순집사는쉬면서생각할시간을가져

서좋았다고하 고, 집주인김순자집사는지난수요일큐티교실에참여해서공부를어떻게해야할지배워서좋았으며 기도덕분에 치과에 가지 않고도 만두 먹다가이가빠진조카이야기도해주셔서한바탕웃을수있었다.

이어찬송과요한복음 20장 18절까지의말 에대한주일담임목사의설교요지-무덤밖에선자들에게던져진복음과부활- 에대해삶의적용을위한나눔을가졌다. 먼저 이헌석 목사는 심방을 하면서 아들 내외와함께살며며느리로인해고통받는한가정의이야기를하며, “예수의죽음은현재우리가가진고통에는비할바가못되는것으로목사로서개인의삶가운데낙심되는때도있었으나예수의부활을떠올리며이겨내고있으며굴곡이있을때마다절망가운데서일으켜세워주셔서감사히살아가고있다.”고하 다. 뒤를이은박천수 장로는“모태신앙으로 인생 60을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어느것하나도자랑할것이없으나, 죽기전서산에지는해와같은내가훗날자녀나나를아는사람들이‘좋은사람이죽었구나…’라는생각을할수있도록오늘이시간이나에겐항상마지막이라는생각으로환란과고통을이겨나가고있다.”고하 다.

끝으로 <삶.피.모.>에 한 가정이라도 더 참석하여 부흥이일어날수있도록, 전도에더매진하고, 퇴직후새로운인생을설계하며, 남편도함께주일처럼이런구역모임과 남성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더불어 봉사도하며주님섬기며살아갈수있길 통성으로중보기도하며구역모임을마쳤다.

우리 삶은 가까이 있는사람에게인정받고사랑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축복받은 인생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멀리있는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백 배더 낫다는 옛말도 있듯이주 예수그리스도 안에 한형제 자매로 더욱 삶이 피어나는 구역모임이 될 수있길기도드린다.

정 희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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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국제부|

Foreigners and the Heart of GodLiving as a foreigner is not easy. I’ve lived almost half of

my adult life a foreigner. From my experience, the beginningof one’s time as a foreigner is the most enjoyable. Usually,there is great joy in learning about new geographies anddestinations, new histories and habits, new expectations andnew routines. At some point, these cosmetic differencesbecome mundane or even boring. Living outside one’sculture is usually interesting at first, and but frustrationsand anxieties soon become more apparent. During my timein the Middle East (2007-2008), my church friendships withlocal Arab Christians became one of my main sources ofencouragement and joy living as a foreigner. Thesefriendships provided spiritual encouragement andconfirmation that my time in the Middle East was God’stime.

The International English worship at Cheil Church isimportant, because it gives local Koreans the chance to showGod’s love toward foreigners. The Old Testament is full ofinstructions, advice, and warnings about how to treatforeigners. Exodus 21 warns the Israelites that they must notoppress an alien, because they themselves were once aliensin Egypt. When God gives Israel the The Commandments,God says Israeli people must provide means for aliens to worship God, and not to treat them differentlybecause they are foreigners (Leviticus 16, Exodus 20). The Passover was the most important religiousholiday of the Jewish year. Non-Jews could not eat of the Passover meal, but foreigners who followedthe Hebrew God did eat, and God specifically says that these foreigners were to be treated on an equalfooting with native Jews (Exodus 12). Foreigners were held to the same standards of ceremonialcleanliness and religious reverence for God (Leviticus 24). God even promises that foreigners have equalrights to inherit the physical land of Israel, equivalent to the children of promise (Ezekiel 47). This isvery important to realize; never once throughout the Scripture do we find any justification for treatingforeigners differently than ourselves. Instead, God gives repeated warnings to Israel that they musttreat foreigners with the same dignity as other Israelis, and work for the full participation of foreignerswithin the spiritual community of God’s covenant people. In fact, the law of God explicitly includes theforeigner as a “neighbor.”God’s covenant people have two duties: first, we are to love the Lord our Godwith all of our hearts, mind, soul, and strength. Second, we are to love foreigners as we love ourselves.

Of course, by reason of language, it is not possible for us foreigners at Cheil Church to have perfectfellowship with everyone in our congregation. I do thank God that our church provides space forforeigners to participate in the spiritual life of Korea, despite any hardships of language, habits, andpreferences. Please continue to pray that God blesses this ministry. Pray that God will show you Hisheart for the foreigner, so that spiritual unity in Christ may be more complete.

Jeremy knapp family

Jeremy D. Knapp (5교구흥해3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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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10

|칼럼||특집 - 가정의달|

1982년, 대학교를졸업한후뒤늦게군복무를마치고 덕종합고등학교(지금의 덕고등학교)에복직하 지만, 아직은교사초년생으로서학교생활에여러가지로생소하고부족한점이많아서바쁘게지내고있었는데, 그런와중에도또다른일이종종나를힘들게했다. 학교내에있는일종의친목회인데, 미혼남녀교사의모임인‘처총회’란모임이있어서한달에도몇번씩함께식사를하고술을마시며노는것이었다. 처음에는낯선객지에서같이근무하는학교의젊은교사들이함께어울려시간을보내는것이외롭지도않고서로를알아가는데좋은점도있다고여겼는데모임이자주있다보니나의취향과별로맞지않다는생각이들기시작했다. 그렇게몇달지내는동안모임가운데나와비슷한취향을지닌박선생을발견하게되었다. 그후박선생과나는서서히‘처총회’정기모임외에는가능한한참석하지않고, 주로오십천강가를거닐며이런저런얘기들을나누며점점가까워졌다. 박선생은매우성실하여가난한집형편에학원강사를하면서학비를스스로마련하며대학을다녔고, 그당시에도대학원졸업을앞두고있었다. 또한집안에서둘째아들이었지만맏아들역할을하며병중에계시는부모님의병원비를조달하며, 대학에다니는여동생을뒷바라지하고있었다. 이런열심과강한책임감이내게는큰감동으로다가왔다. 1983년 4월어느날박선생이교회에한번가보지않겠느냐고해서함께가게되었는데그것이오늘까지신앙생활을계속하는직접적인계기가되었다.

대구에서중·고등학교를기독교학교에다녔기때문에교회가낯선것은아니었지만, 막상처음발걸음을내디딘교회가작고초라한모습이어서서 픈생각까지들정도 다. 그런데교회에가보니인정이넘쳐나는교회인것을알게되었다. 그날이후, 주일예배뿐만아니라, 점차수요예배, 금요일구역예배, 월요일청년회모임등여러교회모임들에박선생이이끄는대로열심히참석하 다. 박선생은교회에서도뛰어난리더역할을하고있었다.앞으로신학을할계획이라면서히브리어, 희랍어공부도하고있었는데, 도대체몸이몇개인지이해가안될정도다.

그런데그해여름방학때당황스런일이생기고말았다. 학생회여름수련회에함께가기로했는데, 작은교회에서단한사람뿐인학생회지도교사인박선생이갑자기동원예비군훈련에참가하는바람에담임목사님과내가학생들을데리고난생처음교회여름수련회를따라나섰다. 수련회에대해아무것도모르는나는가지않으려고생각했는데박선생이함께가자고해서승낙했던것이나의큰불찰(?)이었다. 박선생의갑작스런공백에오십대중반쯤되신담임목사님도적잖게당황스러우셨던것같았다. 수련회의모든시간들을도맡아서진행하셔야했기때문이다. 그래서담임목사님은내게특강을두시간정도하라고하 다. 무슨내용으로특강을해야하나? 갈수록태산이었다. 이제는박선생이원망스럽기도했지만시간메우기식으로청소년기의특징에대해특강을했다.

연말이다가오자, 열명남짓되는청년회총회가다가왔다. 작은교회다보니거의억지다시피청년회장을맡게되었다. 아무것도모르는나는신년계획을세우고나름대로열심히뛰었다. 겨울방학이끝나고개학하게되면서박선생의하숙방보일러가얼어터져서2월한달동안우리집에서함께지내면서새벽기도도함께다니고, 교회생활에열이붙었다. 전화위복이라고보일러동파가오히려잘된것같았다. 그러던중2월말이되자또다시큰문제가생겼다. 박선생이먼곳으로전근을가게되어교회를떠나야했기때문이었다. 당시정말로눈앞이캄캄했다.‘이일을어떻게해야하나?’

삼십여년이지난지금그때일을되돌아보니박선생의일때문에내게는큰어려움과당황스런일로다가왔었지만, 하나님께서는박선생을통하여믿음의길로이끄시고시시때때로홀로걸어가도록하셔서연단시키고바로세워가시는분이심을깨닫게되었다.박선생은지금포항성남교회장로로시무하시고, 상도중학교교장선생님으로재직중이시다.

이봉운안수집사(6교구양덕4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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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특집 - 가정의달|

천사도흠모하는아름다운그이름, 어머님! 어머니!

“어이구, 사돈요! 잘오셨니더! 나는사돈이라생각안하고주안에서동생이라생각하니더, 잘지내시더!”친정어머니(윤봉대권사)가포항으로이사오셨을때

시어머님(박종열권사)께서반갑게손을잡아주며하시던 말 이셨습니다. 친정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이 있는데아들네집이아니라딸이사는곳으로이사하는일에부담스러워하셨고, 더구나딸의시댁이포항이어서더욱망설이셨습니다. 포항에이사오더라도딸과한집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딸네 가까이에 집을 얻어 사실계획이었지만 쉽게 마음을 못 정하던 어머니는 사위의적극적인 권유로, 사십 년 이상 거주하던 안동을 떠나2011년7월에포항용흥동으로삶의터전을옮기셨습니다.

팔십연세에낯선곳으로이사하여적응을잘못하실까봐 염려되었지만 사돈의 이사 결정을 진심으로 지지해주며 환 하여 주신 시어머님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친정어머니는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되었고 지금은 교회와 경로당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어 즐겁게지내고계십니다.

시댁의크고작은행사가있을때맛있는음식이있으면 친정어머니를 초대하려는 시어머님! 그런 자리에까지가는것은예의가아니라며한사코사양하는친정어머니! 이 두분어머님은올해경로대학에서같은반이되셨습니다. 91세되신시어머님과 81세이신친정어머니는 나란히 앉아 예배드리며 친자매처럼 정답게 서로를챙겨주는사돈간의모습은많은분들의부러움을받을때도있습니다.

91세의연세에도교회와나라를위하여, 자녀손자들을위하여매일기도의제단을쌓으시는시어머님! 작년시아버님 첫 추도일에 눈물로 당부하던 어머님의 말(“혹시엄마로서너희들의마음을섭섭하게한일있으면용서하고형제간에우애있게지내어라”)을깊이새겨봅니다.

삼남매를두신친정어머니는팔년전장남을하늘나라에먼저보내야만하셨지요. 지금도그아픔을삭이며

홀로 된 맏며느리와손주들 생각에 눈물로기도드리며 믿음으로극복하시려 애쓰는 어머니! 딸이 사는 곳으로 이사 오셨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잘 챙겨드리지 못하여 늘죄송스러운데, 항상이해하여 주시고 오히려 딸의 살림을 도와주며 늘 고마워하시는어머니….

부족함 많은 저에게이토록 좋으신 두 분어머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에게도 시집보내야할딸아이와복무중인아들이있는데딸이결혼하게 되면 저도 어머니처럼 따뜻한 친정어머니가 되고싶고, 아들이장가가게되면저도시어머님처럼푸근한시어머니가되고싶습니다.

어머님! 어머니!원한본향, 저천국으로이사하실때까지지금처럼

건강하시며, 언제나환한웃음이넘치는삶이되도록자녀의 자리에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짐으로 끝나지않도록 오래오래 지켜봐 주시고 때로는 훈계하여 주십시오.

일제강점기와8·15해방, 6·25전쟁을겪으며한편의드라마와같은험난한삶의여정가운데서도믿음의길을꿋꿋이걸어오시며, 지금까지믿음의본을보여주시는사랑하는시어머님박종열권사님! 고마우신친정어머니윤봉대권사님! 진심으로존경과감사를드립니다.

심 숙권사(농아교구행복1,2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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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12

|가정의달특집- 성지도사례|

성·상담센터에이레네의문을열고이사역을시작하기까지하나님이내속에심으신열매를돌아보게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물어 물어, 건너 건너 나를 만나러온 성피지도자들의사연들은 삶의무게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중에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사모해서, 목회자로 사모로 부름 받은 이들이기에 성 지도를 찾아 온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상담이필요해서, 그러나세상상담이아닌뭔가하나님의치유와돌보심, 그 뜻을헤아려보고싶어서나를 찾아 왔다. 극단적인 경우는 죽음까지 생각하면서마지막희망을붙드는절박한심정으로온사람들도있었다. 이들과 함께 한 여정은 당연히 비 로 유지되지만, 에이레네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또는 에이레네를 돕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당사자의 허락을 받아한사례를나누려한다. [이하이야기주인공의신상에관해서는비 유지를위해사실과다른부분이있음을알린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나는 이혼을 고민하며 찾아온 한 성도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는 재혼으로 가정을이룬미모의지성인이었다. 그녀가나를찾아왔을때는그녀가원하는 가정에서너무나떨어져 있어포기하는마음이 지배적이었다. 그녀는 첫 결혼에 실패한 아픔때문에현재의 결혼을어떻게든유지하고픈마음이 간절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남편과의 만남이 시작부터절절한 사랑으로이루어진것이 아니란사실을깨달으면서부부관계에대한걱정과불안이날로깊어갔다. 말 수가별로없는남편은자신이너무예민해서그렇다고했지만, 자신의아픔을늘대수롭잖게귀찮은듯이반응하는남편을보며분노까지쌓여가고있었다.일반심리상담도받아보고우울증약도먹어보곤하으나, 그녀의 마음은 쉬지 않고 부정적인 방향으로만내달려서수면제없인잠도자지못할지경까지이르다고했다.

이후다른희망을찾을수있을까하여교회를찾아와 걱정하고 중보 기도해 주는 교우들 덕분에 방언 은

사를받는등성령체험도 했다. 그러나그로인한은혜로얻은 기쁨도 잠시, 해결되지않는부부간의문제로곧자신의마음은 불안과 어두움이차올랐다고했다. 문제가 지속되자, 자신의기도제목을알고기도해주던이들의입을통해염려하는 마음으로 나누어진이야기들이소문이되어돌아왔다고했다. 게다가 한 중보 기도자가 자신의 어두운 결혼 생활이 친정집에서오랫동안우상숭배한결과로얻어진‘가계에흐르는저주’라고말하는이야기를듣고절망하게되었다고했다. 그러던중, 그녀의친구가 성지도자인나를좀 다른 종류의 상담을 하는 사모라며 만나볼 것을 추천 했다. 그렇게 해서 두시간이나 운전해서 와야 하는거리에있는나와 성지도만남을시작하게되었다.

그녀는 나를 만나자 마자“사모님은 이혼을 어떻게생각하세요?”“성경에선이혼은하면안된다고한다던데, 사실인가요?”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다. 나는그녀의예기치 못한첫마디에어떻게 반응할까고민하는 마음으로 답했다. “그건 제가 답할 수 있는 문제가아닌것같군요.”“그러나, 제게그질문은성도님이이혼을생각할만큼힘들다고말 하시는것같이들리네요.”그때부터그녀의얼굴이환해지면서위에서언급한 긴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하 다. 나의 마음은 여러차례 눈물을 훔치는 그녀를 응시하며 아픔을 느꼈다.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두 주에 한 번씩 갖기 시작하여서서히4주에한번씩으로필요에따라횟수를조정하며 성지도의여정을갖게되었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하나씩 아픈 경험들의 보따리를

부부관계, 거룩한사랑과우정으로부르심

박신향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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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특집- 성지도사례|

풀었고, 그속에서하나님이함께하는것같이느낄수있는 흔적들을 찾아서 감사를 드리곤 했다. 그녀는 조금씩자기연민이나, 결혼콤플렉스에서벗어나기시작했다. 남편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고 부부 관계에 대한혼자만의 기대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즉 남편에 대한의심을내려놓고 자신만의기대도내려놓고한걸음 먼저나아가남편을이해하는입장에서그마음을헤아려볼수있게되었다. 자연스레, 그녀는이전에짜증이나던 상황에 대해 오히려 남편을 향한 긍휼과 이해하는마음이생겨나는것을느꼈다. “제가먼저그의안부를걱정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했을 때, 남편의 태도가 이전과 약간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어쩌면 그도저처럼 결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하고 말하는그녀의눈물고인웃는얼굴을아직도기억한다. 그렇게 일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홀로 설 수 있을 것같다고홀로 이겨보겠노라고말하여나는그녀와의성 지도의 여정을 마감했다. 그녀의 남편을 향해 시작된 한 걸음이 서로에 대해 쌓여가던 막연한 절망감을처음으로 희망과 진심을 나누는 사랑으로 변화시켜갔다고믿는다.

그후몇년이지난어느날한교회집회에서그녀를보았다. 스쳐지나는그녀의얼굴에서잔잔한존재감이느껴졌었다. 그런 그녀를 떠올리며 나는 보이지 않는하나님의 도우심을 찾아가는 막연한듯한 여행을 기꺼이또신실하게이어갔던그녀의의지와용기에찬사를보낸다. 그리고그녀의마음과삶에서작은듯해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일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두

번째시작한 결혼이또 실패할까두려워했던그녀에게진짜 사랑을 가르쳐 주시고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 행하도록도우신주체는하나님이셨다. 우리들의 성지도만남들을숨겨놓으신열매를향해지도하시고이끌어가신하나님은참으로좋으신우리의참 성지도자임을다시한번깨닫는다.

오월은가정의달이다. 가정을이루는근본이요공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부부 관계이다. 자녀들에게부부관계는 물처럼공기처럼울타리를 제공하기도하고상처와아픔으로 향을미치기도한다. 특히, 우리는어려움에빠지면그사실을앎에도불구하고가정에서 어쩔 수 없이 또는 자신들도 모르게 자녀들에게 해로운 공기를 조성하고 만다. 그 속에서 우리 자녀들은자신의 첫 색깔로 불안과 어두움을 경험하기도 한다.자살율다음으로한국을유명하게하고있는것이50%를 넘어선 이혼율이다. 생명의 초록이 만발한 이달에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남편에게로, 아내에게로의 부르심에 다시 응답하며 나아가 보길 기대한다. 자신의 아픔과한을내려놓고그거룩한사랑과우정으로부르는음성에고요히귀기울여볼수있길기도한다.

두번째시작한결혼이또실패할까두려워했던그녀에게진짜사랑을가르쳐주시고용기있게먼저다가가행하도록도우신주체는하나님이셨다.

자살율다음으로한국을유명하게하고있는것이50%를넘어선이혼율이다. 생명의초록이만발한이달에하나님께로부터받은남편에게로, 아내에게로의부르심에다시응답하며나아가보길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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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봉사도움터|

행동으로변화되어실천하는믿음포항제일교회 교회학교 중등부(부장 강 길 안수집

사)는지난3월 23일토요일오후담당교사들과 15명의학생들이포항시북구기계면소재사회복지법인<도움터기쁨의집>을방문하여장애우친구들과함께어울려가볍게등산을하며즐거운시간을보냈다.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이함께모여사랑을나누며꿈을키워나가는곳인 <도움터기쁨의집>에는또래친구들이많아마치오랜친구들을만난듯금세친해진분위기속에서즐겁고정겨운두어시간을보내었다.

머리로지식으로익히는‘종의도’에서행동으로섬기고나누는‘종의도’로중등부에서는해마다1회씩종이되어섬기는제자양

성훈련 프로그램인‘둘로스 훈련학교’를 진행해 왔다.지금까지의 훈련은 예수님의 제자 되기를 표방 하 으나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억압받는 자들을 돌보는일들에는소홀히한채그저머리로만지식으로만익히고 마는‘종의 도’에 머물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 이웃의아픔을알고그들과함께하며현장에서지켜보고그들의정서를공감하게해줄수있는둘로스훈련학교의현장프로그램으로올해부터봉사활동을기획하게되었고그시작이<도움터기쁨의집> 섬김이었다. 매월 1회씩둘로스훈련학교수련생을중심으로희망학생모두가참가하여나누고섬기는활동을꾸준히실행할것이며,여름과겨울의수련회도가급적봉사활동과정을프로그램에넣어이웃의아픔을함께나눌수있는심성을함양할수있도록계획하고있다.

온전한믿음을가지고살아가는참된그리스도인으로자랄수있게<도움터 기쁨의 집>을 다녀온 학생들은 또래 장애우

들과짧은시간을함께하면서그들또한요즘청소년들이 공유한 문제들을 가지고 자기들과 똑같이 고민하며지내고있다는사실을알게되어스스럼없이어울릴수있었다고한다. 도리어그들로인해자기들이마음의상처가치유되는경험을했다며앞으로더자주가서어울려야겠다고하 다.

지난4월20일은장애인의날로중등부는<도움터기쁨의 집>식구들과 포항스틸러스 축구장에서 경기 관람을계획했다. 그러나전날부터비가내렸고시설아동들의건강이염려되어부득불4월행사를취소, 다음달로연기하게되었고축구경기를구경할수없게된아이들모두가무척이나아쉬워하 다고한다. 이들의삶에주님의얼굴을닮은봄날의웃음꽃이항상만발하기를!

중등부에서는학업성적과자기를가꾸는데만마음을쏟을뿐남을돌보는마음이부족한교회학생들이이웃들과 삶을 같이 나누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온전한믿음을지니길소망한다. 또한이들이어려운이를섬기고그들의아픔을공감하며돌보고섬기는참된주님의자녀로자랄수있도록주님말 으로양육되기를다짐하면서중등부의활동에온교회가더욱관심을가지고격려와함께기도해주기를바라고있다. 입으로만예수를믿는다하면서행동으로변화되지못하는믿음이온전한믿음이될수없음을아이들과함께고백하는포항제일교회가되기를소망한다.

김성찬기자[email protected]

주님의얼굴을닮은봄날의웃음꽃이항상만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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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호 15

|중등부봉사활동 |

1, 2학년때이미둘로스훈련학교를수료했던저로서는처음시작이기대되거나흥분되지는않았습니다. 단지 조장으로서의 일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만이 함께했을뿐입니다. 한 가지기대했던프로그램이있다면 <도움터 기쁨의 집>에 봉사를 하러 가는 일이었습니다.그일은제가 1, 2학년때에도못해봤던일이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3월 넷째 주까지 매주 계속되는 강의를 듣다보니그일이잊혀지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생각했습니다. ‘역시이번에도그냥이렇게강의만듣다가끝나겠구나’하고. 그런데토요일, 3학년을위주로 <도움터기쁨의집>에봉사를하러가게되었습니다. 위에서말

드린것처럼단하나기대되는일이었습니다. 그 날오전저는기대되는마음을품고교회로향하 습니다.참석한인원은 15명이었습니다. 우리모두는무슨일을하게될까기대하며<도움터기쁨의집>으로갔습니다.

선생님께서말 하신그곳에서우리가해야할일은바로그곳에있는분들과함께손을잡고뒷산주변을

산책하는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5분정도걸으면되는 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1시간하고도 20분 정도가 지나 있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정말 재밌는 일도있었고조금은어려운일들도있었습니다. 저는다른날과다르게생각했습니다. ‘재미있다’, ‘또오고싶다’등의긍정적인생각들이많이떠올랐습니다. 마음놓고봉사하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돌아올때가되자너무나도아쉬운마음이들었지만다음을기약하며돌아왔습니다.

저는그곳에서장애인친구들을보고왔지만정말해맑게웃는그들의모습을보니우리같은비장애인들보다도그들이훨씬행복해보 습니다. 이 험한세상안에서아무걱정없이행복하게웃을수있는그들의모습이하나님품안에있는우리의마음이되길바랄뿐입니다.

저에게있어서이번봉사활동은하나님안에서내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굳어있던 몸과 마음을 한결편안히웃을수있게해준계기가되었던것같습니다.

주님안에서행동으로마음을다해나누고섬기는기쁨중등부여부회장김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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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

포포항항제제일일교교회회창창립립 110088주주년년을을축축하하드드리리며며

포항제일교회가 창립 108주년을 맞이하 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포항의 어머니 교회인 포항제일교회가 창립 108주년을 맞이하 으니 축하의하나 써달라는 담당 부목사님의 부탁을 받고 광스럽게 생각하며 기쁨으로 이을쓰게되었습니다.

저는 포항제일교회에사랑의빚을누구보다도많이진자입니다. 부족한저를지금은 은퇴하신 김광웅 담임목사님과 당회에서 부목사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주셨고그이후포항제일교회부목사로서오년가까이섬기면서많은은혜와사랑을경험하며목회자로서의소양과훈련을새롭게받게되었음을지금도감사하게생각하며목회하고있습니다. 포항제일교회가 90여년간사용하던중앙동교회당생활을뒤로하고용흥동에아름다운새성전을건축하여입당할때까지성도들과더불어기도하고찬송하며봉사하고친교하던시절들이아련한추억으로가슴속깊이지금도남아있습니다.

그렇게사랑받으며부목사로포항제일교회를섬기다가담임목회지가열려 양에서일년반그리고지금늘사랑교회에부임한지어느덧팔년을맞이하고있으니제가포항제일교회를떠난지벌써십년이다되어가고있습니다. 특히지금목회하고있는늘사랑교회의본래이름은포항남부교회 는데 2009년 3월 8일이름을개명하여늘사랑교회로변경되었습니다. 늘사랑교회는69년전인 1945년 4월 5일포항제일교회가후원하여설립한교회로써포항제일교회가개척한교회에포항제일교회출신인제가늘사랑교회제7대목사로부임하여목회하고있다는것도결코우연이아닌하나님의은혜와섭리라생각하며감사하게여기고목회하고있습니다.

이제선교 2세기를맞이하는포항제일교회가과거에그러했던것처럼앞으로도더욱더주님께귀히쓰임받는포항의어머니교회로써복음전파의사역을성실하게잘감당할줄믿고감사드립니다. 포항제일교회에새로부임하여열심히목회하시는이상학담임목사님과당회장로님들그리고모든성도님들에게지면으로인사를드리며창립108주년을진심으로축하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사랑교회담임목사최득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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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간증문|

저는세상에서가장멋진웃음을가진아들이홍우의엄마박형숙입니다. 옛말에“열손가락깨물어안아픈손가락이없다”는말이있습니다. 하지만저에게는유독더아픈한손가락이있습니다.

우리아들홍우는지적장애를가진아이입니다. 지적장애라는판정을받는순간하늘이무너지는것이어떤것인지를경험했습니다. 절망했습니다. 죽도록힘들었습니다.가장먼저아들에게미안했습니다. 그리고‘왜나에게이런일이생긴걸까?’하며장애아이를둔부모가겪는그런 아픔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몰라 가슴졸이던 일, 말이 통하지 않아 서로에게 답답하여 짜증만내었던시간들, 하지만이대로있을수만없어백지에그림을그리듯이홍우의시계에맞추어소통의문을열어갔습니다.

산만하기만 했던 홍우가 포항제일교회 하나부에서 주관하는버디학교를다니면서밝고활발한성격을가지게되었고, 무의미했던일요일은버디학교선생님의권유로포항제일교회 하나부 예배에 출석하는 날이 되었습니다.홍우는토요일이되면항상이천원을달라고해서헌금봉투에넣어두고주일을기다립니다. 예배를다녀온어느날홍우는제가알지못하는멜로디를흥얼흥얼거리는데그모습이마냥신기했습니다. 그래서이웅표선생님께전화를드려물었습니다. 홍우가교회다녀와서이런멜로디로노래를하는데이것이무엇이냐고말이죠…. 선생님께서는하나부에서부르는찬양이라고말해주셨어요. 그래서선생님께찬양파일을부탁드려서그찬양을온가족이다함께부르고있습니다. 이렇게새로운환경에잘적응해가는우리홍우를바라보며하나부선생님들께감사드립니다.

저는아직하나님을구체적으로알지못합니다. 그렇지만한가지분명한것은하나부선생님들께서사랑으로우리홍우를가르치고계신다는것을요…. 그사랑이하나님을믿는데서나오는사랑이라는것을조금은알것같습니다.우리홍우는지나칠정도로많이웃습니다. 그동안엄마가흘린눈물을웃음으로보답하려는듯이끊임없이웃습니다. 그래서간혹당황스러울때도있지만…저는홍우의웃음과함께행복한미래를꿈꿉니다. 다시한번이자리를빌려서하나부선생님들께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홍우야! 너에게턱없이부족한엄마지만엄마의아들로태어나줘서너무감사하고너의엄마라는게행복하단다. 홍우야사랑해”

<편집자 주> 윗 은 하나부 창립 5주년 기념 헌신예배에서 하나부의 이홍우 학생 어머니 박형숙씨가 학부모로서들려 준 간증문이다. 박형숙 씨는 그 다음 주일인 4월 28일, 포항제일교회에 등록하여 새가족교구 성도가 되었다.

박형숙성도(새가족교구소망지역)

Page 18: 2013년 5월호 제일물댄동산

포항제일교회18

|그곳에가고싶다|

사량도(蛇梁島)한려수도국립공원중가장아름다운섬- 바다와산을함께즐길수있는섬여행

남도의사월, 봄의베틀을짜는씨실날실의기름진햇살이바다를담금질한다.사량도가는물길은비취빛비단한폭수를놓는다. 유람선은푸른빛바다를한움큼삼키고흰포말의융단을저바다위에깔아놓는다. 하얀어구들은여인의가리마빗질하듯저바다에보석처럼촘촘히박혀있다. 낮게앉은듯달팽이처럼기어가는작은배는만선의고깃배인가?알알이박힌점들처럼한성을이룬작은섬들저행복의성에 주는누구이더냐? 연두빛물오름이절정인다도해는사월의하늘아래두둥실춤사위를벌인다. 바닷바람의부드러움에…선상의긴의자에앉은어르신은세상부러울것없는달콤한낮잠을자고계시네.꿈까지꾸실까? 뱃고동엔진소리는바다위의오케스트라이네. 사량도돈지마을에서산오름을시작하네. 누군가오래전부터쌓아올린공든돌탑이정겨움으로다가오네. 돌탑에얽힌사연은무엇이더냐아련한그리움의노래이런가? 산능선에오르니떡시루포갠듯바윗돌이각을이루네. 아! 사방에펼쳐진원근섬들의조화…저파란물에어우러진풍경은가슴뭉클하게심장을뜀박질하게하네. 섬에서불어준바람결은유순한초록잎에살짝부딪혀보드라운촉감으로내볼에스며드네. 산아래돈지마을빨강지붕, 구부러진길, 오메가형항구…그리고흰파도를가르며떠나가는배환상의섬, 행복의섬이네. 우리가꿈꾸었던푸른빛낙원은정녕이곳이아니더냐?칼바위위에선발길들…. 가끔등줄기오싹하게도하 지만좌우다도해의풍경을눈에넣으며걷는맛이짜릿하다네. 하산길섬세들의합창은산행의노고를위로해주는매혹의연주회이네. 내발길머문곳뒤돌아보며이아름다운섬풍경을볼수있음을하나님께감사의기도를드리지않을수없네. 굵은밧줄, 철계단, 손떼묻은나무들내몸을지탱해줘고맙기그지없네.유채꽃함초로이봄여인을닮았구나. 사량도여행! 바쁜세상속의트라우마를치유한행복한동행이었네. 고혹적인섬풍경의은혜를보았다네. 느꼈다네. 그파란물아직도눈에아른거리네. 이제사량도를떠날시간, 남도의낙조가사량도에가볍게내려앉고상도, 하도는노을풍경을마지막선물주네.그리워서그리운날에사량도야다시올께너무나아름다운사량도야!

2013. 4. 10 사량도여객선선상에서

전정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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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호 19

|포항제일교회맛디아<다비다봉사>|

다비다 여인들, 긍휼히 여겨주옵소서다비다, 익숙하지 않은 단

어이다. 기독교가 예루살렘중심으로 확산될 당시 선행과 구제로 칭송을 받았던 예수님의 여제자 이름이다. 제일교회가 다비아의 전통을잇기위해 1995년설립한것이 <다비다>선교회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경 집사를 만났다. 권사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비다 활동을 특유한 형식으로정리해주었다.

모든교회가소외된이웃을향해사랑을전하는조직이있다. 하지만제일교회다비다는차별성이있다. 설립부터달랐다. 교회에서활동하는모임들다수가명백한활동목표를알리고참여할성도를모집하는공식적인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다비다는 그런 절차를 거치지않았다. “우리는오른손이하는일을왼손이모르게하려고애썼던것같습니다.”초기에두분의권사를포함하여십여명의여성성도들이포항지역에서질병을앓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찾아 나섰다.말 동무도 되어 주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집안 청소도했다. 전문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약자를 향한 돌봄(caring)활동이다. 돌봄은 이제 진화하여 차량을 동원하여포항전역의취약한 60가정에게반찬배달봉사로확대되었다.

“우리가기도없이어찌그런돌봄활동이가능할수있겠는가?”하며 반어법으로 활동의 스토리를 전개했다. 하지만 다비다 기도의 방향은 다르다고 목소리를높 다. 하나님을향해우리가이것이부족하오니원하는 바를 충족시켜 달라는‘욕구충족형’의 기도를 우선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웃 사랑을 통해 남들로부터인정받고남에게과시하고싶은욕심의유혹을이겨낼 수 있는 성령이 임해 주길 원하는 기도가 먼저라고 한다. 행여 돕는 자가 우월감을 드러내거나 도움을받는 자가 수치심을 갖게 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매번기도무릎과손이필요하다고.

십오 년여 동안 돌보는 사역을 해 오면서 깨달은 체험의원리도소개했다. 이웃을돌보는데재정이부족한경우를여러번직면했지만그때마다은혜의손길을받

았다고한다. “더이상후원을못할경우누군가를통해서든 반드시 채워 주시는 은혜는, 다비다 설립 때부터지금까지한결같이받는은혜이다. 그런은혜가다비다를섬기는보람이며자부심이라고할수있다.”그래서,다비다회원모두는하나님의인도를실감하지않는게비정상이라한다.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 교회 조직에는 다양한 속성을가진 성도들이 참여한다. 그러나 다비다는 차량운전을맡는 한 사람의 남성을 제외하고 스물 네 명의 여성들이 헌신한다며다비다여인이풍겼던 향기를뿌리기도했다. 또한번되물었다. 여성중심으로펼치는돌봄의독특성을 아는가? 타인의 아픔을 함께 감지하는‘감성력과관계의지속성’이라고답했다. 가부장적인성향과합리성에익숙한 남성중심의조직과 다르다는메시지이다. 십팔년동안지속적인활동은결코단순한자선활동일 수 없고 신앙이 깃든 하나님과 인간을 향한 깊은‘인간사랑’(compassion)의묵시적메시지이리라.

돌봄조직의운 에문제점도있기마련이다. 하지만다비다문제는별나다. 반찬메뉴가모든가정에만족을줄 수 없어 느끼는 아픔이다. 묵직하게 건네는 권사들의위로와성실하고부지런한손과발로지원하는집사들의봉사가아픈마음‘치유제’라는것이다. 때로는욕심을내고싶단다. 고통받는많은가정을향해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다비다를 기억하는 성도들이많아지는 것이 기도제목이라 했다. 오! 하나님, 포항제일교회의다비다여인들을긍휼히여겨주옵소서.

양만재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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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보기도사역|

중보기도자가서있어야할곳

이말 은‘거짓선지자에대한경고와심판’의말이다. 선지자들이‘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았고, ‘마땅히해야할일’을하지않았기때문에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내용이다. 선지자들이 마땅히 있어야할곳이어디인가? ‘성무너진곳’이다. 그래서이말에비추어‘중보기도자가마땅히해야할일’이무엇이고, ‘중보기도자가서있어야할곳’이어디인지살펴보고자한다.

중보기도자의위치- ‘결렬된곳’첫 번째, 중보기도자가 서 있어야 할 곳은‘결렬된

곳’(in the gap)이다. “그러므로여호와께서저희를멸하리라 하셨으나 그 택하신 모세가 그 결렬된 중에서그앞에서서그노를돌이켜멸하시지않게하 도다”(시 106:23/개역한 ). 이말 을보면, 모세가있는곳이‘결렬된 곳’이었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있는동안에이스라엘 백성들이금으로송아지 형상을만들어서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 하나님께서이를보시고 진노하셔서그들을진멸하고 대신모세로큰 나라를 이루겠다고 하셨다. 이때 모세가 하나님께간절히 중보기도를 하 다. 주의 노를 그치고 뜻을 돌이켜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모세의 이 기도를 들으시고그뜻을돌이켜화를내리지않으셨다(출 32:1-14).

결렬된곳은‘사이가벌어져틈이난곳’이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틈이 벌어진 그 곳에 모세가 들어가서 중보기도로 막아섰던 것이다. ‘결렬된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바로 중보기도자가 할 일이다. 하나님은그러한사람을너무나간절히찾고계신다. ‘이땅을위하여성을쌓으며성무너진데를막아서서나로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찾지못하 으므로”(겔22:30)

결렬된곳이보이는가? 그렇다면판단하고비난하고정죄하기보다중보기도로그 결렬된곳에 서서기도로막아서는자가되자. 하나님은그사람을찾으신다.

중보기도자의위치- ‘성벽위’중보기도자가 있어야 할 두 번째 자리는‘성벽 위’

(on the wall)이다. “예루살렘이여내가너의성벽위에파수꾼을세우고 그들로하여금주야로 계속잠잠하지않게하 느니라”(사62:6).

파수꾼이성벽위에있는이유는, ‘성벽위라야멀리볼수있고미리볼수있기’때문이다. 그래서중보기도를하면할수록‘성벽위에있는파수꾼’과같이남들이보지못하는것을볼수있게된다. 아모스 3장 7절을보면, “주여호와께서는자기의비 을그종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말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중보기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미리 보여 주신다. ‘성벽 위에 있는 파수꾼’이남들보다미리보고또멀리보듯이, 중보기도자에게먼저보이신후에하나님이그일을행하신다. 이유가무엇인가? 하나님의전능성을나타내보이시기위해‘기도의동역자’를필요로하시기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중보기도는 교회와성도의특권이자 의무인것이다.

중보기도자의위치- ‘ 적전쟁터’‘결렬된곳’과‘성벽위’에이어, 중보기도자가서있어야할곳은‘ 적전쟁터’(in the battle)이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자의집에들어가그세간을강탈하겠느냐결박한후에야그집을강탈하리라”(마12:29).

이말 은남의물건을빼앗아오는방법을설명하는것이 아니라, ‘중보기도를 통하여 올바르게 적 전쟁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즉‘하나님께서우리를 중보기도자로 부르신다는 것은 적 전쟁터로부르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수 마귀는 이미 예수의손에하나없이다패했지만아직죄가있는곳에는강력하게 역사한다. 죄가 없는 곳에는 마귀가 아무 힘을쓸수없지만죄가있는곳에는역사하는힘이크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지을 때 마귀는 우리 삶의 운전대를잡고마음대로주장할수있는기회를얻게된다.

그러면 중보기도자들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죄를 지어 마귀의 세력들에게 매여 있는 연약한 자들사이로들어가는’것이다. 그리스도의심장을가지고하나님아버지의마음을품고성령님을의지하여그들가운데 역사하는 원수의 세력과 기도로 싸우는 것이다.이는 마치 치열한 전쟁터로 들어가는 군인과 같다. 하지만‘사람’과싸우는자가아니다. ‘사단’과싸우는자이다. 혈과육으로싸우는것이아니다. 기도와사랑으로싸워야만한다.

중보기도사역부담당김진 목사

“여호와의말 이내게임하여이르시되…(중략)…너희선지자들이성무너진곳에올라가지도아니하 으며이스라엘족속을위하여여호와의날에전쟁에서견디게하려고성벽을수축하지도아니하 느니라”(겔13:1-5)

포항제일교회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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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호 21

|성경의사건들|

청년교구담당박기성목사

가인과 아벨

에덴에서쫓겨난아담과하와사이에서두아들이태어나게된다. 형의이름은가인이고동생의이름은아벨이었다.아벨은양치는사람이었고, 가인은농사하는사람이었다.

가인과아벨의예배세월이 흐른 후에 이 두 사람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되는데, 가인은땅의소산으로제물을삼았고, 아벨은양의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셨다. 이일로인하여가인은몹시분노하게되어안색이변화게되고자기의동생을죽이게된다.

이에대해서신약성경히브리서 11장 4절은“믿음으로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증거하심이라. 저가죽었으나그믿음으로써오히려말하느니라!”라고 말 함으로써 가인과 아벨의 제사 차이를 만든것은‘믿음’이라는사실을말해준다. 또 그런아벨의제사는그가의로운자임을하나님께로부터인정받게하는행위다. 또한요한일서3장 12절은“가인같이하지말라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 으니 어찐 연고로 죽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라고평가한다. 이것은두사람과그들의예배의차이가‘악함과의로움’의차이에있음을우리에게가르쳐준다.

죄의소원에대한하나님의경고하나님께서는몸시분노하여안색이변한가인에게찾아오셔서그의분노가합당치않음을지적해주셨다. “네

가 분하여 함은 어찌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창4:6~7a) 또한가인에게죄에대해서경고해주시고그안에있는분노와죄의소원을다스릴것을권고해주셨다.“선을행하지아니하면죄가문에얻드려있느니라! 죄가너를원하나너는죄를다스릴지니라!”(창4:7) 여기서‘엎드려있다’고하는말은맹수가먹이감을포획하기위해서수풀에몸을숨기고엎드려있는그런모습을말한다.하지만이런하나님의경고와하나님의권면에도불구하고가인은그죄를다스리지못하고자신의동생아벨을살해하고만다. 형제간의살인, 이끔직한사건이오랜세월, 오랜세대가지나간다음에일어난사건이아니라첫사람아담과하와의자녀들중에서일어났다는사실은타락한인간안에있는죄성이얼마나심각한상태인지를잘보여준다.

땅에서피하며유리하는자가된가인동생의피를땅에흘림으로말미암아가인은땅에서저주를받게된다. 가인과땅과의관계는더욱나빠져‘밭을

갈아도땅이다시는그효력을 가인에게주지않게되고, 가인은땅에서피하며유리하는자’가되고만다. 자신에게내려진죄벌이너무나무거워가인은하나님께호소한다. “내가땅에서피하며유리하는자가될지라무릇나를만나는자마다나를죽이겠나이다.”하나님께서는가인을죽이는자는벌을일곱배나받게될것을말 하시고가인에게표를주어서그를만나는모든사람에게서죽임을면하게하셨다.

출처: ‘ABC’s of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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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 (2교구 동1구역) 010-****-1351윤재연 (3교구 용흥3구역) 010-****-6081이열우 (4교구 송도3구역) ***-0300신희윤 (5교구 달전구역) 010-****-0981이화춘 (5교구 우창4구역) 010-****-8900※준비된기념품을사무실에서받아가시기바랍니다.

포항제일교회22

|행사이모저모|

4월호정답및당첨자

4월 교회행사 이모저모

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2교구만남의장4.14 (주일)

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하나부창립5주년기념헌신예배4.21(주일)

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제1기새가족성경공부4.28(주일) 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제일교회장학금전달식4.28(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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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호 23

|성경퍼즐|

5월 성경퍼즐

※ 사무실의 물댄동산 성경퍼즐함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마지막 주일 3부 예배 후까지 넣어주십시오. 마지막토요일, 추첨을통해선정된5분께소정의기념품을드립니다.

광고및기사문의 : 물댄동산기획팀장 010-4628-7062

절 취 선

이름

교구 구역

연락처

▶가로열쇠㉠출애굽여정중에서아바림산에이르기전에진을쳤던곳(민 33:47)㉡모르드개의사촌에스더의유대식이름(에 2:7)㉢요셉이야곱의가족들을정착시킨곳(창 47:11)㉣딤나에가던길에유다가실수하여자기며느리다말의정조를범한곳(창 38:14)㉤여호수아가므낫세에게분배한가나안땅의오른쪽경계(수 17:7)㉥‘노래중의노래’라는뜻을가지고있으며솔로몬이지은것으로알려진노래

▶세로열쇠①야고보사도의부친이름(눅 6:15)②아모스가북이스라엘의수도사마리아의멸망을예언하면서거론된지명(암 4:3)③요단강서편에있는타작마당인데야곱의상여를놓고크게애통한곳(창 50:10-11)④대제사장아론의장인(출 6:23)⑤‘팔레스타인’의기원이되었으며이스라엘의주요대적중에하나 던민족(삼상 31:1 참조)⑥여호수아가멸망시켰지만, 유다왕국의주요요새가되었던곳(미 1:13 참조)⑦야곱이하나님의군대를만났던곳(창 32:2)

포항시북구장성동 1541-9

예약문의 : 242-7584 / 010-7170-0662

노 미집사(6교구장양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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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및집회시간안내

예수로변화되어세상을치유하는생명의공동체

포항제일교회선교VISION

1. 예수님의제자로변화되는 성성공공동동체체2. 복음을누리고전파하는증증인인공공동동체체3. 상처를치유하고회복하는생생명명공공동동체체4. 다음세대를섬기고길러내는교교육육공공동동체체5. 기독교정신으로지역사회를변화시키는대대안안문문화화공공동동체체

5대사역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