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p.2 중-러간 천연가스가격 논쟁과 시사점 개황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 옵션 러시아 천연가스의 위치 및 가격논쟁 전망 및 시사점 p.8 미국 EIA 1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 석유부문 / 천연가스부문 / 석탄부문 전력부문 / 신재생에너지 및 CO 2 배출 베네수엘라-러시아 석유부문 협력 동향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 러시아 기업의 베네수엘라 진출 러시아-베네수엘라 석유공동체 구성방안 협의 향후 전망 및 중국-베네수엘라 협력 일본, 신재생에너지 도입잠재력 추산 도입잠재력 검증의 의미 주요 신재생에너지 도입잠재력 시사점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 지역별 전력가격 인상조치 발표 중국, 풍력 안전·관리 감독 보고서 발표 중국 태양광패널, ITC로 부터 덤핑 판정 중국 Sinovel Wind Group, 미국 AMSC社와 지적재산권 분쟁 중국, 천연가스 가격 재편 로드맵 마련 예정 일본, 노후원전 평가방법 재검토 시작 일본, 전력부족으로 동절기 절전 요청 도쿄전 력, 후쿠시마 원전사고 중간보고서 발표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발견 간사이전력, 미하마 원전 2호기 정지 도쿄전력, 화력발전소 매각 검토 INPEX, 호주 Ichthys 프로젝트의 LNG 판매계약 체결 p.22 러시아 중앙아시아 Lukoil, '21년까지의 전략적 발전프로그램 발표 Rosneft, 노르웨이와 바렌츠해 대륙붕 공동개발 추진 에너지부, EU와 Third Energy Package 관련 합의 도출 실패 러-우크라이나, 가스대금 루블화 지불 합의 우즈벡-중국, 에너지부문 협력 증진 카자흐 Kashagan 원유, '13년부터 아제르바이잔 통해 공급 개시 p.28 중동 아프리카 리비아, 석유부문 부패조사 위원회 설립 이집트, Dana Petroleum의 이집트 합작기업 승인 나이 지리아 하원, 연료보조금 폐지안 거부 이라크 Basra州, 지역 내 석유자원 통제권 확대 요구 카타 르·Shell, $65억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11월 생산 30년 만에 최고수준 Total, 우간다남수단 송유관 건설 고려 시리아 진출기업, EU 경제제재로 타격 p.32 유럽 오세아니아 EU, 이란과 시리아에 추가 제재 시행 예정 영국 Ofgem,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5,700만 지 원 예정 영국, CCS 시범운영 시작 벨기에, 에너지절약 조치에 대한 세제혜택 폐지 결정 Statoil, 미 Brigham 인수 예정 프랑스 EDF, 폴란드에 석탄발전소 건설 예정 호주-뉴질랜드, '15년 ETS 연계 가능성 언급 p.35 북미 중남미 미 하원, Keystone XL 송유관 건설 가속화 법안 추진 삼성물산, 미 Parallel Petroleum 인수 라질, Chevron에 Frade 해상 유정 폐쇄 요청 PDVSA, 중국으로부터 $15억 차관 도입 Pemex, 멕시코만 대규모 가스 매장량 확인 러시아 Rosneft,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 p.39 11-392011.12.9

세계 에너지시장인사이트 제11-39호 - KEEI · 개황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 옵션 러시아 천연가스의 위치 및 가격논쟁 ... ∙Total, 우간다남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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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 중-러간 천연가스가격 논쟁과 시사점

▶ 개황

▶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 옵션

▶ 러시아 천연가스의 위치 및 가격논쟁

▶ 전망 및 시사점

p.8

● 미국 EIA 1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

▶ 석유부문 / 천연가스부문 / 석탄부문

▶ 전력부문 / 신재생에너지 및 CO2 배출

● 베네수엘라-러시아 석유부문 협력 동향

▶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

▶ 러시아 기업의 베네수엘라 진출

▶ 러시아-베네수엘라 석유공동체 구성방안 협의

▶ 향후 전망 및 중국-베네수엘라 협력

● 일본, 신재생에너지 도입잠재력 추산

▶ 도입잠재력 검증의 의미

▶ 주요 신재생에너지 도입잠재력

▶ 시사점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 지역별 전력가격 인상조치 발표 ∙중국, 풍력 안전·관리 감독 보고서 발표 ∙중국 태양광패널, ITC로

부터 덤핑 판정 ∙중국 Sinovel Wind Group, 미국 AMSC社와 지적재산권 분쟁 ∙중국, 천연가스 가격 재편

로드맵 마련 예정 ∙일본, 노후원전 평가방법 재검토 시작 ∙ 일본, 전력부족으로 동절기 절전 요청 ∙도쿄전

력, 후쿠시마 원전사고 중간보고서 발표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발견 ∙간사이전력, 미하마

원전 2호기 정지 ∙도쿄전력, 화력발전소 매각 검토 ∙INPEX, 호주 Ichthys 프로젝트의 LNG 판매계약 체결

p.22

러시아

중앙아시아

∙Lukoil, '21년까지의 전략적 발전프로그램 발표 ∙Rosneft, 노르웨이와 바렌츠해 대륙붕 공동개발 추진 ∙러

에너지부, EU와 Third Energy Package 관련 합의 도출 실패 ∙러-우크라이나, 가스대금 루블화 지불 합의

∙우즈벡-중국, 에너지부문 협력 증진 ∙카자흐 Kashagan 원유, '13년부터 아제르바이잔 통해 공급 개시

p.28

중동

아프리카

∙리비아, 석유부문 부패조사 위원회 설립 ∙이집트, Dana Petroleum의 이집트 합작기업 승인 ∙나이

지리아 하원, 연료보조금 폐지안 거부 ∙이라크 Basra州, 지역 내 석유자원 통제권 확대 요구 ∙카타

르·Shell, $65억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11월 생산 30년 만에 최고수준

∙Total, 우간다­남수단 송유관 건설 고려 ∙시리아 진출기업, EU 경제제재로 타격

p.32

유럽

오세아니아

∙EU, 이란과 시리아에 추가 제재 시행 예정 ∙영국 Ofgem,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5,700만 지

원 예정 ∙영국, CCS 시범운영 시작 ∙벨기에, 에너지절약 조치에 대한 세제혜택 폐지 결정 ∙Statoil,

미 Brigham 인수 예정 ∙프랑스 EDF, 폴란드에 석탄발전소 건설 예정 ∙호주-뉴질랜드, '15년 ETS

연계 가능성 언급

p.35

북미

중남미

∙미 하원, Keystone XL 송유관 건설 가속화 법안 추진 ∙삼성물산, 미 Parallel Petroleum 인수 ∙브

라질, Chevron에 Frade 해상 유정 폐쇄 요청 ∙PDVSA, 중국으로부터 $15억 차관 도입 ∙Pemex,

멕시코만 대규모 가스 매장량 확인 ∙러시아 Rosneft,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

p.39

제11-39호 2011.12.9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중-러간 천연가스가격 논쟁과 시사점

이원우 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

▶ 그간 지체되어온 중-러간 가스 협상이 2009년 재개되어, 서부와 동부 2 가지 노선

의 파이프라인 계획 및 일본 원유수입가(JCC) 연계에 원칙적으로 합의

- 그러나, 아직까지도 가격과 노선에 대해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

▶ 러시아는 수출가격으로 $350/mcm 수준을 고집하는데 비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가

스나 미얀마 가스를 감안하여 $250/mcm 수준을 주장하고 있음.

- 러시아는 유럽 수출가격이나 LNG 연계를 주장하는데 비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가스 수입가격과의 균형성을 주장하고 있음.

▶ 현재 양국의 입장을 감안할 때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임.

- 하지만, 동시베리아 가스개발을 위한 중국의 대규모 융자, 한-러간 파이프라인

가스 계약 타결 등의 경우에는 협상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임.

▶ 러시아 파이프라인가스 수출에서 한국과의 계약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

서, 한-러간 협상과정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

- 한국과의 협상타결은 러시아의 아시아 시장 확보기반을 마련하여 줄뿐만 아니

라, 계약조건 역시 중국과의 협상에서 지표적인 역할을 할 것임.

▶ 특히, 한-러간 가격협상은 중국과의 협력모색 등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함.

1. 개황

ㅇ 중국과 러시아간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거래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공식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함.

- CNPC 부사장이 1992년 동시베리아 석유의 대 중국 및 일본 수출을 제안

- CNPC와 러시아 에너지부가 1994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송용 장거리 파이

프라인 건설 MOU 체결

- 1998년 Gazprom은 서시베리아와 중국 서부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과 몽

골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제안

ㅇ 하지만, 가격 및 파이프라인 노선에 대한 견해차이, 사할린 LNG 수출 및 시

장여건의 변화, 2008년의 경기침체 등으로 천연가스 거래에 관한 협상은 매

우 느리게 진전되어 왔음.

- 중국은 동중국 라인을 선호하는 반면 러시아는 서중국 라인 선호

- 가격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이 존재.

“CNPC와 러시아

는 1994년 장거리

파이프라인 건설

MOU 체결”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3

※ CNPC는 러시아의 유럽 수출가격에 수송비용을 감안한 수준을 협상의 출발점

으로 보았으나, Gazprom은 대유럽 판매마진과 같은 수준의 마진을 희망하고

있음.

-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이외지역에 대한 중국의 관심 증가

ㅇ 경제상황의 호전과 함께 2009년 협상이 재개되어, 같은 해 10월에 2개 노선

의 파이프라인 계획 및 일본 원유수입가(JCC) 연계에 원칙적으로 합의하였다

고 발표

- 2010년 9월, 구체적인 가격합의를 2011년 중반까지 마무리할 것과 함께,

공급 물량 및 기간, TOP 수준, 지급보증 수준 등에 관한 합의서에 CNPC

와 Gazprom이 서명함.

ㅇ 그러나, 가격 및 파이프라인 노선과 관련하여서는 2011년 말까지도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

- 이는 파이프라인 노선에 대한 선호도 차이와 함께 희망가격의 차이가

$100/mcm1)에 달하기 때문으로 보임.

2.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 옵션

ㅇ 중국은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외에 자체생산, LNG 수입, 중앙아시아 파이

프라인 가스, 미얀마 파이프라인 가스 등 다양한 공급원을 확보하고 있음.

ㅇ 중국의 자체 천연가스 생산은 불확실성이 크기는 하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큼.

- 2006년 순 수입국으로 전환하여 2010년 16bcm를 수입하였으나, 자급률이

86%에 달함.

※ 2010년 국내생산은 97bcm이었음(IEA, 2011b).

- 전통적 천연가스 매장량이 56tcm(이중 확인매장량은 22)에 달하며, 비전통

천연가스인 셰일가스 및 CBM(Coal Bed Methane)이 각각 36tcm 및 37tcm

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생산전망에 대해서는 기관에 따라 편차가 심함. 예로 2030년 생산량을 IEA

는 252bcm, 미국 EIA는 170bcm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LNG 수입시설은 Guangdong(Dapeng), Shanghai(Yangshan) 등에 13.4bcm

이 2010년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계획중인 모든 시설이 완공될 경우

113bcm에 이를 전망임.

- 2014년에 60bcm, 2018년에는 80bcm 이상에 이를 전망

- LNG는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카타르 등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음.

1) mcm=1천m3, mmcm=1백만m3, bcm=10억m3, tcm=1조m3

“중국의 LNG

수입시설은 계획

중인 모든 시설이

완공될 경우

113bcm에 이를

전망”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초기 규모 확장 시 규모 LNG 공급처

Guangdong 9.1(2006) 12.2(2011) 카타르/호주

Fujian 3.5(2009) 6.7(2012) 인도네시아

Shanghai 4.0(2009) 8.1(2012) 말레시아

Dalian 4.0(2011) 8.1(2015) 카타르/호주

Rudong 4.7(2011) 13.3(2014) 카타르

Shenzhen 4.0(2013) 8.1(na) 호주

Zhejiang 4.0(2012) 12.1(na) na

Zhuhai 4.7(2013) 16.0(na) na

Qingdao 4.0(2013) 8.1(na) 호주

Hainan 2.7(2014) 4.0(2018) na

Tangshan 4.7(2013) 8.7(na) 카타르/호주

Beihai 4.0(na) 4.0(na) na

Jiangsu 4.0(na) 4.0(na) na

합 계 57.4 113.4

주 : ( )내는 가동연도임.

자료 : Henderson(2011)

< 중국의 LNG 수입터미널 현황 및 계획 >(단위: bcm)

ㅇ 중앙아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 가스는 2009년 12월부터 수입되기 시작하였

으며, 2013년부터는 미얀마로부터 수입할 예정임.

- 중앙아시아-중국 파이프라인은 총연장이 1,833km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출

발,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을 경유하여 중국의 Xinjiang에 이르며,

2011년에 30bcm으로 확장될 예정임.

- 연 40bcm 규모의 제2파이프라인 건설에 2010년 6월 합의하였으며, 25bcm

규모의 제3파이프라인 건설도 계획되고 있음(Henderson, 2011).

ㅇ 중앙아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 가스 수입은 2030년경 90bcm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수입처별로는 투르크메니스탄 60bcm, 우즈베키스탄 20bcm, 카자흐스탄

10~15bcm 등임.

- 연도별로는 2015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0bcm에, 2020년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에서 20bcm이 추가되며, 2025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별도

로 30bcm이 추가될 전망임(Henderson, 2011).

- 중국은 중앙아시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류부문 참여는 물론,

투르크메니스탄의 Turkmengaz에 40억 달러를 융자하였으며, 카자흐스탄의

KazTransGaz에 5억 달러의 지분참여 및 30억 달러의 융자를 제공하였음.

ㅇ 한편, 미얀마-중국 파이프라인은 총연장이 2,500km로 미얀마 서부 Kyaukpyu

항에서 중국 Kunming(연장 800km)을 거쳐 Guangxi에 이름.

- 2010년 건설을 시작하여 2013년 5bcm, 2014년 12bcm으로 확장될 예정임.

“중앙아시아로부터

의 파이프라인

가스 수입은

2030년경

90bcm 내외에

달할 전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5

※ 가스 파이프라인과 함께 40만b/d 규모의 송유관도 건설되고 있음.

3. 러시아 천연가스의 위치 및 가격논쟁

ㅇ 중국의 2030년 러시아산 가스 수입능력 규모는 30~70bcm의 파이프라인 가

스와 사할린의 LNG일 것으로 전망됨(Henderson, 2011). 반면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의 수입능력은 220bcm에 육박할 전망임.

※ LNG 120bcm, 중앙아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85bcm, 미얀마 파이프라인 가스

12bcm 등

ㅇ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가격은 원유가격 $100/bbl 기준시 파이프라인 가스의

경우 $250/mcm 내외, LNG의 경우 $500/mcm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Henderson, 2011).

- 투르크메니스탄 파이프라인 가스의 수입가격은 $200~267/mcm 수준으로

추정됨.

- LNG의 경우 호주의 NWS 컨소시엄과 2003년 체결한 계약은 비교적 낮을

수 있으나, 기타 계약은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가격공식을 감안할 때 $430

~573/mcm($12~16/백만Bbtu)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 가격공식($/백만Btu) : LNG 가격 = (0.12~0.16) x (원유가격) + (0.5~1.0)

- 미얀마의 중국 수출가격은, 태국에 대한 수출통계로 추정한 가격에 국경

까지의 수송비를 감안할 경우 $251/mcm($7.02/백만Btu) 수준일 것으로

추정됨.

ㅇ 이상의 수입가격을 활용하여 중국 서부에서의 수입 천연가스 가격을 net-back

형식으로 산정하면, 최소 $190/mcm에서 최대 $380/mcm에 달함.

- 미얀마 가스가격 기준시는 $190/mcm이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기준시는

$200~260/mcm, LNG 기준시는 $380/mcm 수준임.

※ net-back 수입가격 : 각각의 수입가격을 중국 동부지역 가격으로 환산한 후,

서부에서 동부로의 수송비를 차감하여 산정한 러시아가스 가격

ㅇ 반면, 러시아의 유럽 수출가격을 기준으로 서시베리아 가스전에서의 가격을

산정하면 수출가격이 LNG가격과 유사한 수준이 됨.

- 독일 국경에서의 가격 $410/mcm에서 수송비, 수출세 및 광물세 등을 제외

하면, 서시베리아 가스전에서의 가격은 $205/mcm임.

- LNG를 서시베리아 가스전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215/mcm 내외가 됨.

“중국의 2030년

러시아산 가스

수입능력 규모는

30~70bcm인

반면 러시아

이외지역에서의

수입능력은

220bcm에 육박할

전망”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러시아 가스의 수출가격과 관련한 논리 >

주 : L은 추정치 하안, H는 추정치 상안; 러시아측의 가스가격은 서시베리아 가

스전 가격 기준임.

자료 : Henderson(2011)

ㅇ 상기 논리를 근거로 러시아는 $350/mcm 수준의 수출가격을 고집하는데 비

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가스나 미얀마 가스를 감안하여 $250/mcm 수준을

주장하고 있음.

- 러시아가 유럽 수출가 연계를 주장하는 것은 유럽에 대한 협상력 증대와

유럽의 가격인하 요청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 또한 중앙아시아 가

스가 중국으로 수출되도록 함으로써 유럽수출을 억제하려는 의도도 작용하

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반면, 중국은 국내가격과 수입가격의 격차, 중국 서부에서 동부까지의 수송

거리,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보 등을 감안하고 있음. 또한 비전통가

스의 개발로 시장이 안정된 상황에서 비싼 가격으로 계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점도 있음.

4.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재 양국의 입장을 감안할 때 가스가격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기는 쉽지 않

을 전망임.

- 러시아는 중국의 가스수요가 급증하면서 러시아 가스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유럽 수출가격에 기준한 가스가격을 주장하고 있음.

- 반면 중국은 상류부문에 참여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 가스의 수입을 확대하

러시아측: 유럽수출가격을 기준으로 가스가격(well head) 추정

중국측: 기존 수입가격을 기준으로 러시아가격(국경) 추정

“러시아는

$350/mcm

수준의 수출가격을,

중국은

$250/mcm

수준을 주장”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7

면서, 동시베리아 가스의 수입을 선호하고 있음.

ㅇ 하지만, 동시베리아 가스개발을 위한 중국의 대규모 융자, 한-러간 파이프라

인 가스 거래계약 타결 등의 경우에는 중-러 간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도 있을 것임.

- 러시아 가스 상류부문에 중국의 참여 허용, 중앙아시아 가스의 유럽수출

제한, 중국내의 가스수급 압박, 아시아 LNG 공급의 부족 등도 협상의 진

전을 가져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가정들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임.

ㅇ 중-러간 협상에서 양국은 에너지적인 측면과 함께 전략적인 측면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양국은 기존 거래처(러시아는 유럽, 중국은 중앙아시아)와의 균형성 유지

및 파급영향 최소화에 유의하고 있음.

- 또한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가스의 유럽진출 억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비

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 유지를 감안하고 있음.

ㅇ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가스 수출에서 한국과의 계약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러시아와의 협상과정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

- 한-러간 협상타결이 중-러간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음.

- 한국과의 수출계약은 동시베리아 개발확대 전략에 부합.

- 한국과의 협상타결은 러시아의 아시아 시장 확보에 기반을 마련하여 줄뿐

만 아니라, 계약조건 역시 중국과의 협상에서 지표적인 역할을 할 것임.

ㅇ 특히, 한-러간 가격협상은 중국과의 협상진행과정을 주시하면서 한-중간 협력

모색 등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함.

- LNG와 같은 수준의 가격에 합의시 유럽과의 물량경쟁 등으로 공급안보 저

하효과 발생 가능성이 있음.

참고문헌

이성규(2011),“러시아의 대동북아 가스수출 노선별 공급비용 분석”, 『세계에너지

시장 인사이트』, 제11-32호

EIA(2011), International Energy Outlook 2011, September

Henderson J(2011), The Pricing Debate over Russian Gas Exports to China,

The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September

IEA(2011a), World Energy Outlook 2011

IEA(2011b), Natural Gas Information 2011

“중-러간 협상에서

양국은 기존

거래처와의 균형성

유지 및 파급영향

최소화에 유의”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미국 EIA 1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

정은아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6일 ‘단기 에너지 전망’ 12월 보고서를 발행함.

▶ 2011년 세계 석유수요는 8,813만b/d로 전년대비 106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며, 전월 전망치 대비 10만b/d 하향조정

▶ 2011년 연평균 유가(WTI 기준)는 $94.82/bbl로 예상되며, 전월 전망치 대비

$1.02/bbl 상향조정, 2012년 유가는 전월 전망치 대비 약 8% 상승한 $98.00/bbl로

전망

▶ 2011년 천연가스 연평균 가격(Henry Hub)은 $4.02/MMBtu로 전월 전망치 대비

$0.07/MMBtu 하향조정

▶ 2011년 발전부문 석탄소비는 전년대비 2.0% 감소할 전망

▶ 2011년 미국의 총 CO₂배출량은 55억8,500만 톤으로 전망

1. 석유부문

□ 세계 석유시장

ㅇ 소비: 2010년 8,710만b/d로 최고기록을 경신한 세계 석유수요는 2011년 8,813

만b/d, 2012년 8,950만b/d로 증가할 전망임.

- OECD 회원국 수요는 2011년 40만b/d 감소할 전망이지만 2012년 수요는

변동이 없을 전망임.

ㅇ 생산: 비OPEC 원유생산량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전년대비 40만b/d, 120

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생산량은 5,330만b/d로 전망됨.

OPEC 원유생산량은 2011년과 2012년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임.

- 비OPEC 원유생산 확대는 주로 미국의 생산량 증가에 기인할 전망임. 미국

은 역내 타이트오일 생산량 증가로 인해 2011년과 2012년 각각 전년대비

34만b/d와 24만b/d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카자흐스탄은 연평균 생산량이 평균 10만b/d 이상

증가할 전망임.

- 브라질은 2011년 에탄올 생산량이 하락하는 반면 원유 생산량은 증가할

전망임. 2012년 원유 생산량은 약 19만b/d 증가할 전망임.

- 반면, 러시아와 멕시코의 생산은 2011년과 2012년 사이 각각 17만b/d, 6만

“2011년 세계

석유수요는

8,813만b/d로

전월 전망치 대비

10만b/d

하향조정”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9

b/d 하락할 전망임.

- 9월 재개된 리비아의 원유생산은 10월 35만b/d를 기록했으며 11월 55만

b/d로 추정됨. 2012년 1분기에는 90만b/d, 4분기에는 120만b/d로 생산량

이 증가할 전망임.

- OPEC의 잉여생산능력은 2010년 4분기 340만b/d에서 2011년 4분기에 300

만b/d로 하락했다가 리비아 생산이 회복됨에 따라 2012년 1분기에는 410

만b/d로 증가할 전망임.

구분 2010e 2011f 2012f

수요(A) 87.07(0.01) 88.13(-0.1) 89.52(-0.1)

OPEC 공급(B)* 35.31(0.16) 35.60(0.09) 36.10(0.04)

비OPEC 공급(C) 51.76(-0.01) 52.16(-0.03) 53.32(0.03)

공급(B+C)** 87.06(0.14) 87.77(0.07) 89.42(0.08)

재고변동 -0.01(0.13) -0.36(0.17) -0.09(0.19)

( )는 전월 전망치 대비 증감, e는 추정치, f는 전망치

* 원유 및 NGL 등 기타 석유류 합계

** 반올림으로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 세계 석유수급 추정 및 전망 >(단위: 백만b/d)

ㅇ 가격: 2011년 10월 $86/bbl을 기록한 WTI 현물평균가격은 11월 $97/bbl로

증가하였으며 2012년 WTI 현물평균가격은 전월 전망치 $91/bbl보다 $7/bbl

(약 8%) 증가한 $98/bbl로 전망됨.

- 지난 30년간 WTI는 대체로 정유사 평균 취득원가(RAC) 이상의 프리미엄

으로 거래되어왔으나, 최근 캐나다 및 노스 다코다 지역의 원유공급 증가

로 인한 쿠싱 지역으로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2011년 3분기 WTI 가격에

대한 기록적인 디스카운트가 발생함. 최근 Seaway 송유관의 수송방향 전

환계획이 발표되면서 WTI 디스카운트 폭 감소에 기여할 전망이며 2012년

4분기 RAC와 WTI 차이는 $3/bbl로 전망됨.

□ 미국 석유시장

ㅇ 소비: 2011년 석유 총소비는 전년대비 26만b/d(1.4%) 하락할 전망임.

- 2012년 석유 총소비는 전년대비 12만b/d(0.6%) 증가할 전망임.

ㅇ 생산 및 수입: 2010년 전년대비 11만b/d 증가한 미국의 원유생산은 2011년

과 2012년 각각 전년대비 20만b/d 정도 증가할 전망임. 석유(liquid fuel) 순

수입은 2005년 이래 하락세이며 2011년 총 석유소비의 45%로 전망됨.

- 미국의 원유생산 확대는 셰일지대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의 석유시추 활

동 증가에 기인함.

“최근 Seaway

송유관의 수송방향

전환계획이

발표되면서

RAC와 WTI

가격차 감소에

기여할 전망”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1949년 이후 처음으로 2011년 미국은 석유제품 순수출국이 될 전망이며

2012년에도 순수출국 위치를 유지할 전망임.

ㅇ 석유제품 가격: 보통휘발유 연평균 소매가격은 2010년 갤런당 2.78달러에서

2011년 3.53달러, 2012년 3.45달러로 예상됨.

- 연평균 소매가격의 증가는 원유비용 증가와 휘발유 정제마진 변화에 기인함.

- 2010년 갤런당 2.99달러를 기록한 경유가격은 2011년과 2012년 모두 3.85

달러로 전망됨.

2. 천연가스부문

□ 미국 천연가스시장

ㅇ 소비: 2011년 미국 천연가스 소비는 67.2Bcf/d를 기록할 전망임. 2012년 미국

천연가스 소비는 1.7% 증가한 68.4Bcf/d로 전망됨.

- 2011년 산업 및 발전부문 천연가스 소비증가는 미국 천연가스 소비증가의 대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며 각각 전년대비 2.3%,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생산: 2011년 천연가스생산은 육상 천연가스생산 확대로 인해 전년대비

4.1Bcf/d(6.6%) 증가한 65.9Bcf/d로 전망됨.

- 2012년 생산은 전년대비 1.8Bcf/d(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수출입: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증가로 인해 천연가스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수출이 확대됨.

- PNG 수입은 2011년 전년대비 6.5% 하락한 8.5Bcf/d, 2012년에는 전년대

비 3.6% 하락한 8.2Bcf/d를 기록할 전망임. 對멕시코, 캐나다 PNG 수출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4.3Bcf/d, 4.4Bcf/d로 예상됨.

- 2010년 1.2Bcf/d였던 LNG 수입은 2011년 0.9Bcf/d, 2012년 0.7Bcf/d로 하

락할 전망임.

ㅇ 가격: 2011년 11월 Henry Hub 평균가격은 $3.24/MMBtu를 기록하여 전월

평균가격대비 32센트 하락함. 2011년 Henry Hub 평균가격은 $4.02/MMBtu,

2012년에는 $3.70/MMBtu로 예상됨.

3. 석탄부문

□ 미국 석탄시장

ㅇ 소비: 2011년과 2012년 발전부문 석탄소비는 각각 전년대비 2.0%, 4.9% 감

소할 전망임.

“2011년 산업 및

발전부문 천연가스

소비증가는 미국

천연가스

소비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11

- 2011년 석탄소비 감소는 가스화력발전,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발전의 증가

에 기인하고, 2012년 석탄소비 감소는 가스화력발전 및 원자력발전의 증

가, 전력소비 감소 등에 기인할 것으로 보임.

ㅇ 공급: 2011년 미국 석탄생산량은 수출량의 대폭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 및 재고감소로 2010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임.

- 2012년에는 미국 석탄소비 및 수출의 감소에 따라 공급이 4.1% 하락할 전

망임.

ㅇ 가격: 발전부문 석탄가격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여 연평균 6.7%의 상

승률을 기록함.

- 2011년에도 석탄 수송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석탄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2010년 $2.26/MMBtu를 기록한 발전부문 석탄가격은 2011년과 2012년 각

각 $2.41/MMBtu, $2.42/MMBtu로 상승할 전망임.

4. 전력부문

□ 미국 전력시장

ㅇ 소비: 2011년 미국 전력소비는 전년대비 0.3% 증가하고 2012년 0.5% 감소

할 전망임.

ㅇ 발전: 발전소에 대한 오염규제설비를 의무화하는 Cross-State Air Pollution

Rule(CSAPR) 등이 2012년과 2015년 사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규제가 발전원 믹스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아직 불확실함.

-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2011년 43.5%, 2012년 41.9%로 감소할 전망임.

- 반면 가스화력발전 비중은 2011년 24.2%, 2012년 25.5%로 증가할 전망임.

ㅇ 가격: 2011년과 2012년 가정용 전기요금은 각각 전년대비 1.8%, 0.6% 상승

할 전망임.

5. 신재생에너지 및 CO2 배출

□ 미국 신재생에너지

ㅇ 수력발전 증가로 인해 2011년 신재생에너지의 총 공급은 전년대비 11% 증가

할 전망임. 2012년에는 수력발전량의 감소가 기타 신재생에너지 공급증가분

을 상쇄하여 전년대비 1.4% 하락할 전망임.

- 미국 강수량 증가로 인해 2011년 수력발전량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

“수력발전 증가로

인해 2011년

신재생에너지의 총

공급은 전년대비

11% 증가할 전망”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록한 이후 2012년에는 강우량 및 강수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옴에 따라

전년대비 12% 하락할 전망임.

- 풍력발전은 2011년, 2012년 각각 전년대비 22%, 13% 증가할 전망임.

- 2011년, 2012년 바이오디젤 생산은 각각 56,000b/d, 62,000b/d를 기록할

전망임.

- 2005~2010년 평균 12만b/d를 기록한 에탄올 생산은 그 증가세가 둔화되어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4만b/d, 1만b/d 증가할 전망임.

□ 미국 CO2 배출

ㅇ 2010년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CO₂배출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나,

천연가스 사용증가로 인한 배출량 증가가 석탄소비 감소로 상쇄됨에 따라

2011년과 2012년 CO₂배출량은 각각 0.7% 하락할 전망임.

참고문헌

EIA, Short Term Energy Outlook, 2011.12.6

EIA, Short Term Energy Outlook, 2011.11.8.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13

베네수엘라-러시아 석유부문 협력 동향

조아라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오리노코 벨트 위치>

▶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초중질유 벨트의 예상 가채매장량은 5,130억 배럴로 매우 높

은 수치이나 이를 상업화하기 위해서는 높은 투자비용이 요구됨.

▶ 러시아 기업 Rosneft, Lukoil, TNK-BP, Gazprom, NNK 컨소시움은 베네수엘라의

Carabobo2 광구, Juni n3,6 광구, Ayacucho2,3 광구에 진출함.

▶ 러시아는 향후 7~10년 동안 약 120억 달러 규모를 베네수엘라에서 진행 중인 프

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며,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석유부문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러시아 내부에서는 러시아의 베네수엘라 내 석유·가스 프로젝트 진행을 적

극적으로 지지해 온 Chav ez 정권이 2012년 총선에서 교체될 경우에 대비해 투자

리스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1.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

ㅇ 베네수엘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오리노코 초중질유 벨트가 위치해 있음. 오

리노코 벨트에는 Carabobo, Ayacucho, Juni n, Boyaca 광구가 있으며, 면적

은 55,314km2, 예상 가채매장량은 5,130억 배럴임.

- 그러나 추출되는 원유가 중질유, 혹은 초중질유이기 때문에 상업화하기 전

추출과 정제에 높은 투자비용이 요구됨.

자료 : Russian Petroleum Investor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초중질유

벨트의 예상

가채매장량은

5,130억 배럴임”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현재 오리노코 벨트에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인 PDVSA가 공동으로, 또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탐사 및 개발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음.

ㅇ 러시아는 오리노코 벨트 내 광구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음. 현재

Carabobo, Juni n, Ayacucho 광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남미에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 국영석유회사의 컨소시엄인 NNK ((National Oil Consortium)대표

인 Xenia Baumgarten은 NNK가 계속해서 남미에서 투자 프로젝트를 모색

하고 있다고 10월 31일 밝힘.

※ NNK 컨소시움 참여 기업은 Gazprom Neft, Lukoil, Rosneft, Surgutneftegaz,

TNK-BP임(지분은 각각 20%씩 동일하게 보유).

2. 러시아 기업의 베네수엘라 진출

□ Carabobo2 광구

ㅇ 러시아 석유회사 Rosneft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는 오리노코 초

중질유 벨트의 Carabobo2 광구에 대해 합작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10

월 7일 체결함.

- Rosneft는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에 위치한 Carabobo2 광구에 접근하

기 위해 12억 달러를 지불하고, 1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PDVSA

와 합의했다고 11월 28일 발표함(인사이트 본호 북미·중남미 주요 단신

참조).

- Rosneft와 PDVSA는 초중질유가 매장되어 있는 오리노코 벨트 남부에서 개

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며, 베네수엘라 Rafael Rami rez 에너

지부 장관은 이를 통해 40만b/d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향후 Rosneft는 Carabobo2 광구 개발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모

색할 것으로 예상되며, ExxonMobil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함.

※ ExxonMobil과 Rosneft는 올해 8월, 러시아 북극해의 석유·가스 탐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음(인사이트 제11-26호(9.2일자) p.38 참조).

- 베네수엘라는 Carabobo2 광구를 통해 자국의 원유 생산량을 증대시킬 것

으로 기대하며, Carabobo 내 모든 광구 프로젝트에 20만b/d의 중질유를

경질유 및 합성원유로 전환할 수 있는 중질유 분해시설을 건설할 계획임.

□ Junin3,6 광구

ㅇ Lukoil은 PDVSA와 오리노코 벨트 내 Junin3 광구의 원유매장량을 확인하기

“러시아는 현재

Carabobo,

Junin,

Ayacucho

광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15

위한 3년간의 탐사협약에 2005년 10월 서명함.

※ Junin3 광구는 Anzoategui州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640km2임.

- 이 협약 하에 광구 내 총 10개의 층서 탐사정을 시추하였으며, 그 결과 6

억 톤의 매장량을 확인함.

- 이후 Lukoil은 기존의 협약을 2년 연장하는 합작 탐사협약을 2008년에 체

결하고, 2010년 기술 및 경제성 평가 프로젝트를 완료함.

ㅇ 러시아 NNK 컨소시움은 PDVSA와 함께 API 8.5°의 초중질유가 매장되어 있

는 Junin6 광구 개발 프로젝트에 2010년 착수함.

※ Junin6 광구는 오리노코 벨트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447.85km2임.

- Juni n6 광구 개발을 위해 NNK 컨소시움과 PDVSA는 합작회사

PetroMiranda를 2010년 설립하였으며, 합작회사의 지분은 PDVSA가 60%,

NNK가 40%를 보유하고 있음.

- 이 광구에 API 8.5°의 초중질원유를 분해해서 경질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키

는 설비가 건설될 예정이며, 예상되는 생산량은 45만b/d임. Juni n6 광구의

추정매장량은 526억 배럴이며, 가채매장량은 109억 배럴임.

□ Ayacucho2,3 광구

ㅇ 러시아 TNK와 영국 BP의 합작회사인 TNK-BP와 PDVSA는 오리노코 벨트의

Ayacucho2 광구 개발에 관한 협약에 2007년 10월 서명함.

- 이후, 2008년 매장량 평가 및 확인을 위한 협약을 맺고 TNK-BP의 기술전

문가 그룹이 베네수엘라에서 상주하면서 PDVSA와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

- 향후 TNK-BP는 NNK에 Ayacucho2 광구 사업을 양도할 계획이며, NNK와

PDVSA가 함께 광구 개발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임.

ㅇ Gazprom과 PDVSA는 Ayacucho3 광구 매장량을 평가하기 위한 합작탐사협

약에 2008년 7월 서명함.

- Ayacucho3 광구의 매장량확인 작업은 완료되었으며 PDVSA에 따르면, 이

광구의 매장량은 50억 톤에 달함.

- 향후 Gazprom도 NNK에 Ayacucho3 광구 사업을 양도할 계획임.

3. 러시아-베네수엘라 석유공동체 구성방안 협의

ㅇ 베네수엘라 Hugo Chavez 대통령이 러시아 Igor Sechin 부총리와 가진 회담

에서 풍부한 석유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들이 모여 OPEC과는 별도의 새로운

전략적 석유동맹체를 만들자고 올해 10월 6일 제안함.

“베네수엘라 Hugo

Chavez 대통령은

러시아 Igor

Sechin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OPEC과는 별도의

석유동맹체를

만들자고 제안함”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석유 생산대국 4~5개 국가 중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포함된다고 언급하

면서, 이 동맹체가 OPEC과 대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OPEC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함.

- 러시아 Sergei Shmatko 에너지부 장관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임.

- 그러나 러시아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러시아(1,010만b/d), 베네수엘라(280

만b/d), 이란(350만b/d), 이라크(230만b/d), 카자흐스탄(150만b/d)이 석유

동맹체를 만들게 되면 현재 OPEC 전체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게 될 것이

며, 간접적으로라도 OPEC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함.

ㅇ 러시아 Igor Sechin 부총리는 수행단을 이끌고 Juni n 광구 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진전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를 시찰함.

- 러시아는 Juni n6 광구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관련 설비를 추가적으로 공급

하고 있음.

ㅇ 베네수엘라 Rafael Ramirez 에너지석유부장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2014

년까지 생산량을 400만b/d, 2019년까지 600만b/d로 증대시킬 계획임.

4. 향후 전망 및 중국-베네수엘라 협력

ㅇ 현재 베네수엘라의 Cha vez 정권이 바뀌게 될 경우,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체결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들이 악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음.

- 베네수엘라를 13년째 장기집권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서 석

유·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Cha vez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음.

- 게다가 베네수엘라의 2012년 총선에서 Cha vez의 반대세력이 정권을 잡을

경우, 러시아의 수 건의 석유·가스 프로젝트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제기되

고 있어 러시아 일각에서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 러시아 Igor Sechin 부총리 및 수행단이 10월 6일 베네수엘라 수도

Caracas를 방문하였으며, 이 방문의 공식적인 목표는 석유·가스 프로젝트

평가였으나 일각에서는 Chavez의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

도 있음.

- 러시아-베네수엘라 기업 위원회 회장인 Vladimir Semago는 Chavez가 정권

에서 물러나면, 러시아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 러

시아가 직면한 투자 리스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함.

ㅇ 러시아는 향후 7~10년 동안 약 120억 달러 규모를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임.

ㅇ 한편,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석유부문 협력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베네수엘

“2012년 총선에서

Chavez 정권이

바뀌게 될 경우,

러시아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17

라도 석유·가스부문에 있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간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음.

- 올해 중국 정부의 對베네수엘라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며,

베네수엘라의 對중국 석유수출은 지난 12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될 전망임.

- 베네수엘라 Hugo Cha vez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40억 달러의 차관을 제

공받는다는 협약에 11월 23일 서명하였음. 베네수엘라가 최근 2년간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석유연계차관 규모는 최소 200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

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가장 많은 차관을 제공하는 국가로 변모하였음(인사

이트 제11-38호(12.2일자) P.48 참조).

참고문헌

Oil Daily, ‘Rosneft Invests in Venezuela’, 2011.12.1

Energy-pedia, ‘Venezuela : Rosneft to pay $2.2 billion for Carabobo 2 block’,

2011.11.29

Reuters, ‘China participara en 4 nuevas areas crudo Venezuela’, 2011.11.23

Russian Petroleum Investor, ‘Moscow Watches Developments in Venezuela’,

2011.10

Rianovosti, ‘Venezuela propone a Rusia crear una alianza paralela a la OPEP’,

2011.10.10

Reuters, ‘Rosneft to pay $1 bln for access to Carabobo-paper’, 2011.10.8

Rianovosti, ‘Rusia y Venezuela gestionan cre dito ruso por US$4.000 milliones’,

2011.10.7

Rianovosti, ‘Los contratos firmados por Rusia pueden verse amenazados si

cambia el re gimen en Venezuela’, 2011.10.7

Rianovosti, ‘Consorcio ruso se prepara para nuevas negociaciones con

Venezuela sobre proyecto Juni n-6’, 2011.6.17

AFP, ‘Rusia y Venezuela planean extraer crudo de yacimiento Juni n a partir de

2013’, 2011.6.9

Correo del Orinoco, ‘Venezuela y China firmaron 7 nuevos acuerdos

bilaterales’, 2010.4.17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일본, 신재생에너지 도입잠재력 추산

이지혜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 일본 국가전략실 에너지·환경회의의 ‘비용 등 검증위원회’는 어느 정도의 보급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도입잠재력을 추산함.

▶ 신재생에너지별 도입가능 규모는 태양광 연간 약 930억㎾h, 육상풍력 약 2,700억

㎾h, 지열 약 260억㎾h으로 추산되며, 연간 발전 가능 전력량은 2007년 일본 총

발전량의 약 38%에 해당함.

▶ 추산된 도입잠재력은 경제성이 고려되지 않았음.

1. 도입잠재력 검증의 의미

ㅇ 일본 국가전략실 에너지·환경회의의 ‘비용 등 검증위원회’는 11월 25일 신

재생에너지의 도입잠재력을 추산함.

- 향후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낮아질 경우 어느 정도의 보급이 가능한

지, 기존 전원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임.

※ 도입잠재력이란,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이용 가능한 이론적 에너지양에서 자연

요인(해발고도, 경사 등), 법규제(자연공원(특별보호지구 등), 그린벨트 등)로 개

발이 불가능한 부분을 제외한 에너지양임.

< 도입잠재력 정의와 한계 >

자료 : 국가전략실

“비용 등

검증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의

도입잠재력을 추산”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19

2. 주요 신재생에너지 도입잠재력

ㅇ 설치조건이 적합한 곳에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모

두 설치했을 경우, 연간 발전 가능 전력량은 3,890억 ㎾h로 2007년 일본 총

발전량의 약 38%에 해당함.

□ 태양광발전

ㅇ 도입잠재력의 합계는 지붕, 벽면, 경작 포기지역, 고속도로 제방 등을 포함하

여 약 2,300억 ㎾h이며, 이 중 지붕과 같이 설치조건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단되는 장소는 약 930억 ㎾h임.

ㅇ 피크전원 기능을 가진 석유화력(2007년 1,356억 ㎾h)과 비교하면, 태양광발

전은 설치조건이 양호한 장소만을 활용해도 피크전원의 큰 축을 담당할 가

능성이 있음.

ㅇ 단, 이번 검증위원회에서 추산하고자 한 발전량은 설치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장소(주택지붕 등)를 전제로 한 것임.

ㅇ 또한 주택, 멘션, 공장, 경작 포기지역 등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규제

제도개혁, 계통 및 계통 간 연계를 근본적으로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함.

< 태양광발전 도입잠재력 >

자료 : 국가전략실

“설비설치가

적합한

태양광발전의

도입잠재력은 약

930억 ㎾임”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육상풍력발전

ㅇ 도입잠재력의 합계는 국유림, 자연공원을 포함하여 약 5,100억 ㎾h이며, 이

중 국유림, 자연공원 이외 설치조건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의

발전규모는 약 2,700억 ㎾h임.

ㅇ 기저전원 기능을 가진 원자력(2007년 2,638억 ㎾h), 석탄 화력(2,605억 ㎾h)

과 비교하면, 설치 시 제약이 적은 장소만을 활용해도 기저전원의 일정 부분

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음.

ㅇ 단, 이번 검증위원회에서 추산하고자 한 발전량은 바람 상황, 비규제구역 등

비교적 설치조건이 양호한 장소를 전제로 한 것임.

< 육상풍력발전 도입잠재력 >

자료 : 국가전략실

□ 지열발전

ㅇ 도입잠재력의 합계는 국립공원 등의 특별보호지구 및 특별지역의 53℃ 이상

의 열수자원 이용을 포함하여 약 930억 ㎾h이며, 이 중 설치 시 제약이 적

고 150℃ 이상의 열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의 발전규모는 약 260억

㎾h임.

ㅇ 설치조건이 좋지 않은 장소까지 모두 활용한다면 기저전원의 일정 부분 담

당을 기대할 수 있음.

ㅇ 단, 이번 검증위원회에서 추산하고자 한 발전량은 비규제구역 등 비교적 설

치조건이 양호한 장소를 전제로 한 것임.

“설비설치가

적합한

육상풍력발전의

도입잠재력은 약

2,700억 ㎾임 ”

“설비설치가

적합한 지열발전의

도입잠재력은 약

260억 ㎾임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21

< 지열발전 도입잠재력 >

자료 : 국가전략실

3. 시사점

ㅇ 신재생에너지 보급잠재력 수치는 도입잠재력에 포함된 장소가 어떤 장소이

며, 그 중 기존의 전원비용과 발전단가가 비슷한 장소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지를 파악해야 함.

ㅇ 추산된 도입잠재력은 경제성이 고려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도입

량을 검토할 때에는 도입잠재력의 발전단가 등 경제성을 면밀히 조사하여

고려해야 함.

ㅇ 또한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의 구현 및 도입확대를 위해서 규제개혁 및 계통

접속용량 확대 등의 과제를 극복하고, 고정가격거래제도 시행, 기술혁신에

의한 비용절감 등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

참고문헌

日 国家戦略室, “再生可能エネルギー普及のポテンシャルについて”, 2011.11.25

日 国家戦略室, “各省のポテンシャル調査の相違点の電源別整理”, 2011.11.25

“도입잠재력에는

경제성이 고려되지

않았으므로,

경제성을 고려하여

도입량을 검토해야

함”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중국

일본 ․ 동남아

□ 중국, 지역별 전력가격 인상조치 발표

ㅇ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전국 지역별 전력가격 인상조치를 12월 1일 발표함.

- 이번 전력가격 인상에서 전력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구이저우(貴州)로 kWh당 4.99펀(分,

한화 약 9원)이며, 인상 폭이 가장 작은 지역은 윈난(云南)으로 kWh당 1.8펀(한화 약 3원)임.

ㅇ 전력가격 인상으로 발전업체들의 수익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

- 이번 인상 폭은 기존에 예상했던 5%를 상회한 6.8%로 전력가격이 1% 인상되면 중국 내 전력

업체들의 수익은 평균 20.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반면 석탄가격 인상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2012년 상반기 전력기업들의 수익률은 높아질 것

으로 전망됨.

ㅇ 이번 전력가격 인상 폭은 서부지역이 동부 및 중부지역보다 작음.

- 지역별 전력가격 인상 폭은 동부지역의 경우 평균 3.24펀, 중부지역은 평균 3.37펀인데 비해 서

부지역은 평균 2.70펀이며 신장(新疆)의 경우는 전력가격이 인상되지 않음.

- 전력가격 인상 폭의 지역별 차이는 전력소비가 높은 업체들을 서부지역으로 이전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人民網, 2011.12.02)

□ 중국, ‘풍력 안전관리·감독 보고서’ 발표

ㅇ 중국 국가전력감독위원회는 최근 ‘풍력 안전관리·감독 보고서’를 발표함.

- 2011년 8월까지 전국에서 가동 중인 풍력발전소는 486곳에 달하며 설비용량은 3,924만kW임.

- 2011년 8월까지 네이멍구, 허베이, 간쑤, 랴오닝, 지린, 산둥, 헤이룽장, 장쑤, 신장 등 9개 성의

풍력설비용량은 100만kW 이상임.

ㅇ 이 보고서는 11차5개년 계획기간 동안 중국의 풍력발전 생산량이 늘어나 중국이 세계적인 풍력발

전 생산국으로 부상했다고 기술함.

- 2010년 전국풍력발전량은 494억kWh로 전년동기 대비 78.9% 증가하였으며 전국 발전량의

1.17%를 차지함. 2010년 전국 풍력발전 가동시간 2,047시간을 기록함.

- 2011년 1월~6월까지 전국풍력발전량은 429억kWh로 전년동기 대비 81.1% 증가하여 전국 발전량

의 1.94%를 차지하였으며, 이 기간 전국 평균 풍력발전 가동시간은 1,252시간임.

ㅇ 한편 보고서는 중국 풍력발전의 문제점을 아래와 같이 지적함.

- 풍력발전설비의 잦은 고장으로 2010년에 80건의 작동오류가 발생하였으며 2011년 1월~8월까지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23

193차례의 오작동이 발생하였음.

- 현재 중국은 체계적인 풍력발전 건설계획이 부재하고 설비기술 및 제품품질이 낙후되어 있으며,

풍력발전 기술표준 및 관리감독도 미흡하여 풍력발전의 안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함.

ㅇ 중국 국가전력감독위원회는 풍력발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 위해 전력가격 정책 등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힘.

- ‘재생에너지법’ 관련 행정법규와 정책 및 풍력발전가격 보조금 정책 제정을 촉진할 예정임.

- 또한, 산업 정책을 통해 풍력자원이 풍부한 서부지역에서 풍력을 비교우위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장려할 방침임.

(新華網, 2011.12.05)

□ 중국 태양광패널, ITC로부터 덤핑 판정

ㅇ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업체가 중국 태양광패널업체에 제기한 반덤핑 제소에서 만장일치

로 덤핑혐의가 있다고 12월 2일 판정함.

- ITC는 중국에서 수입된 태양광패널이 미국의 태양광생산업체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정했으며, 조

사를 거쳐 2012년 1월경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전망임.

ㅇ 이에 중국 정부와 관련 기업 및 기업연맹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음.

- 중국 상무부 수출입공정무역국은 미국 내 산업 및 기타 이해관계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TC가

충분한 근거 없이 판결을 내렸으며, 이는 미국의 새로운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라고 우려를 표명함.

- 이에 중국기업연맹인 중국전자기계상품수출입상회는 ‘중국 태양광패널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로 인한 피해 성명’을 재차 발표하였으며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

(新華網, 2011.12.06)

□ 중국 Sinovel Wind Group, 미국 AMSC社와 지적재산권 분쟁

ㅇ 중국 최대 풍력설비 제조업체인 Sinovel Wind Group(華銳風電)은 최근 미국 AMSC社로부터 지

적재산권 침해로 피소당함.

- AMSC社는 중국의 Sinovel Wind Group이 자사의 직원을 매수해 풍력설비 핵심 소프트웨어를

유출했다고 고소함.

- 이에 Sinovel Wind Group은 AMSC社 직원을 매수해 상업적 기밀을 유출 한 적이 없으며,

AMSC社의 주장은 자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함.

ㅇ 이는 2011년 9월부터 시작된 Sinovel Wind Group와 AMSC社간 물품 공급 계약 분쟁이 지적재산권

분쟁으로 확대된 것임.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AMSC社는 중국의 풍력발전정책 조정과 시장변화로 Sinovel Wind Group은 재고가 늘어나고

판매가 하락하자 협력업체였던 자사와 협의 없이 물품 주문량을 축소하고 대금 지불을 연체하

였다고 주장함.

- AMSC社는 지난 2011년 3월 자사 제품 주문이 중단된 이후에 Sinovel Wind Group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불법 취득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함.

- 이에 대해 Sinovel Wind Group은 제품 주문을 중단이유는 기술 및 서비스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함.

ㅇ 이번 사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중국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미국의 새로운 견제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여줌.

- 최근 미국은 중국 태양광패널기업에 대해 덤핑 혐의가 있다고 판정하고 미국업체의 피해조사에

들어감.

- AMSC社는 11월 23일 중국 화넝그룹(華能)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소

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중국 법률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자 소송을 취하하고 Sinovel Wind

Group에 대한 소송에 주력하고 있음.

(人民網, 2011.12.05)

□ 중국, 천연가스 가격 재편 로드맵 마련 예정

ㅇ 중국은 국내 천연가스가격과 수입 천연가스가격을 동일 수준으로 조정하여 낮은 수입 천연가스의

가격에 따른 장기적 적자상황 및 천연가스 가격결정 혼란문제를 개선할 계획으로 알려짐.

- 중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볼 때 낮은 편으로, 기존의 가격결정메커니즘 때문

에 2기 서기동수의 천연가스 소매가격이 수입비용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야기되었음.

- 또한, 천연가스 출고가와 가스관 수송가격은 모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서 결정하

지만 각 성(省)이나 시에서 지방 가스관 건설을 추진하고, 지역의 가스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지역별 천연가스가격이 상이함.

- 이에 천연가스가격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2005년 NDRC는 가격메커니즘 재편 일정을 제시

한 바 있음.

- 2009년부터 CNPC, Sinopec, CNOOC는 Net-back가격결정방안 등 3가지 방안을 담은 가격 재편방

안 초안을 작성하여 이미 NDRC에 제출하였으나 아직 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

라 이행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움.

- 하지만,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천연가스 가격결정 메커니즘 방

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南方都市報, 2011.12.7)

□ 일본, 노후원전 평가방법 재검토 시작

ㅇ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가동한 지 30년 이상 지난 원전의 안전성 평가방법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25

재검토 작업에 11월 29일 착수함.

- 최근 규슈전력의 가동 37년째인 겐카이 원전 1호기 압력용기가 상정한 바보다 열화되기 쉽다는

예측결과가 나온 바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원전의 신증설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노

후원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이 배경임.

- 이에 전문가들로부터의 의견청취를 통하여 엄격한 평가방법 도입 등을 검토하고, 2012년 4월

원자력안전청 발족 후 평가방법을 개정할 방침임.

ㅇ 원자력안전·보안원의 11월 29일 의견청취회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원전 노후화 영향과 더

욱 확실한 안전성 평가방법에 대해 논의되었음.

- 현행 평가방법은 원전의 수명을 60년으로 상정하고 가동 30년 이후 전력회사가 노후원전의 안

전성 평가를 10년마다 실시함. 배관 등의 부식 및 파손 등을 조사하고, 열화 부품 등을 교환하

여 보안원에 보전계획을 제출하고, 10년 가동연장의 허가를 받게 되어 있음.

- 연말까지 의견청취회를 3차례 더 개최할 예정임.

ㅇ 일본의 54기 원전 중 가동 30년 이상 된 원전은 19기임.

- 2020년에는 가동 30년 이상의 원전이 36기에 이를 전망임.

(日本経済新聞, 2011.11.30)

□ 일본, 전력부족으로 동절기 절전 요청

ㅇ 일본의 9개 전력회사와 정부가 기업 및 가정에 절전을 요청하였으며, 동절기 절전요청기간은

2011년 12월 1일부터 2012년 3월 30일까지의 평일임.

- 하절기 대비 최대전력수요가 낮은 경우가 많아, 계획정전 및 사용제한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각 전력회사는 ‘전기예보’등으로 이용자에게 수급예측 상황을 전할 예정임.

※ 일본의 총 10개의 일반전기사업자 중 오키나와전력은 이번 동절기에 전력부족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됨.

ㅇ 9개 전력회사 중 2개 회사는 구체적인 절전목표를 제시하였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음.

- 간사이전력은 발전량의 40% 이상을 발전해 온 원전 11기 중 9기가 정지 중이며, 2012년 2월까

지 나머지 2기도 정지할 예정이어서, 2011년 12월 19일부터 2012년 3월 23일까지 전년동월 대

비 10% 이상의 절전을 요청함.

- 규슈전력도 겐카이 원전 4호기의 정기 점검을 법정기한일까지 연장하며 절전기간을 단축했으나,

12월 25일 원전이 정지하면 규슈전력의 모든 원전이 정지하게 됨. 이에 2011년 12월 26일부터

2012년 2월 3일까지 전년동월 대비 5% 이상의 절전을 요청함.

※ 간사이전력과 규슈전력의 구체적인 기간이 끝난 후에도 정부는 2012년 3월 30일까지 절전을 요청함.

ㅇ 각 전력회사는 공급력 확보를 위해 전력회사 간 전력융통을 확대할 방침임.

- 도쿄전력에서 도호쿠전력으로의 전력융통은 올여름 대비 2.1배, 주부전력에서 간사이전력으로의

전력융통은 1.6배가 될 전망임.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간사이전력은 동일본 지역에 전력 여유가 발생할 경우 도쿄전력에서 융통을 받을 가능성도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1.12.1)

□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사고 중간보고서 발표

ㅇ 도쿄전력 사내 사고조사위원회는 12월 2일 후쿠시마 원전사고조사의 중간보고서를 발표함.

- 이 위원회는 정부가 원전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설치한 사고조사·검증위원회와는 별도의 조직

으로, 도쿄전력 임원과 부장 등 사내 멤버로 구성되어 있음.

- 보고서 내용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경위 및 데이터분석결과를 총괄한 것으로, 사고원인은 지진

으로 인한 주요기기의 파손이 아닌 예상을 초과한 쓰나미에 의한 침수라고 주장함.

ㅇ 도쿄전력 사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청취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160페이지의 원전사고 중

간보고서에는 대지진의 개요 및 사전 대비, 재난 피해 및 대응, 원인분석 등의 내용이 담겨 있음.

- 과거 도쿄전력 사내에서 10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추산한 바 있었으나 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시 쓰나미에 대한 가정이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가정일 뿐이었다고 설명함.

- 원전사고 대비가 미비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쓰나미 높이가 13m였던 점을 들며 예상을 초월

하는 사태였음을 강조함.

-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원전정비를 추진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정부의 대책도 미비했

다고 언급함.

- 하지만 대량의 방사성 물질 방출에 대한 원인과 경로 등은 명백히 밝히지 않았음.

(日本経済新聞; NHK, 2011.12.2)

□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발견

ㅇ 도쿄전력은 12월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시설에서 방사성 스트론튬이 포함된 오염수

약 150ℓ가 바다로 유출되었다고 12월 6일 발표함.

- 오염수 유출은 오염수에서 방사성물질을 제거한 후 염분을 제거하는 장치에서 발생했음.

- 도쿄전력이 바다로 이어지는 배수로의 수질과 배수로 출구 부근의 해수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됨을 확인함.

- 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세슘은 처리시설에 의해 감소되었으나, 칼슘과 비슷한 성질로

뼈에 축적되기 쉬운 스트론튬은 고농도 포함되어 있으며, 바다로 유출된 방사능량은 약 260억

베크렐로 추정됨.

ㅇ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2월 5일 도쿄전력에 오염수 유출의 원인 규명과 바다로의 유

출 여부를 조사할 것과 유출 대책을 시행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함.

-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도쿄전력이 작성하고 있는 냉온정지 후의 중장기 시설운영계획에 관련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27

대책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바다로의 오염수 유출을 각 대사관을 통해 해외에 제공함.

- 도쿄전력은 12월 7일 향후 안전대책으로 누수검지기 설치 및 점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

서를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함.

(日本経済新聞; NHK, 2011.12.7; MSN産経, 2011.12.6; NHK, 2011.12.5)

□ 간사이전력, 미하마 원전 2호기 정지

ㅇ 간사이전력은 후쿠이현 미하마町에 위치한 미하마 원전 2호기(50만㎾)를 12월 8일 수동정지했다

고 발표함.

- 원자로 압력을 유지시키는 설비의 일부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의 내부 누수가 발견

되어 12월 8일 오전 4시에 원자로를 수동정지 함.

- 11월 초 이후 미하마 원전 2호기의 원자로 압력을 유지시키는 ‘가압기’에서 누수된 물이 회수용

탱크에 흘러들어가고 있으나, 탱크의 처리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정지했다고 밝힘.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 원전 2호기는 법정기한일인 12월 18일까지 가동시킨 후 정기점검을 시작

할 예정이었음.

ㅇ 규슈전력은 사가현 겐카이町에 위치한 겐카이 원전 1호기(55.9만㎾)를 정기점검을 위해 12월 1일

정지함.

- 이로 인해 규슈전력의 총 6기 원전 중 5기가 정지됨.

ㅇ 12월에 원전 2기가 정지되어 일본의 총 54기 원전 중 85%에 해당하는 46기가 정지됨.

(NHK; 朝日新聞, 2011.12.8; 日本経済新聞, 2011.12.2)

□ 도쿄전력, 화력발전소 매각 검토

ㅇ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배상 및 원자로 폐기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연기하고, 기존 화력발전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2월 6일 밝혀짐.

- 도쿄전력은 원전사고 배상을 지원하는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배상

및 원자로 폐기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경영합리화 대책협의를 추진하고 있음.

- 또한 설비 유지 등에 드는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화력발전소 등 기존의 발전소를 매각하고,

부족한 전력은 발전설비를 가진 민간기업으로부터 구입할 방안도 검토 중이며, 매각 대상이 되

는 발전소 및 매각 시기는 향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임.

ㅇ 도쿄전력은 원전사고 배상을 둘러싸고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를 통해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

고 있으며, 실질적인 공적 관리하에서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음.

- 도쿄전력은 합리화 대책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한 행동계획을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와

공동 책정 중임.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이 행동계획에는 도쿄전력이 향후 10년간 2조5,000억 엔으로 책정한 경비감축 목표액을 약

1,000억 엔 정도 늘릴 계획도 담길 예정임.

- 또한 전력의 사용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전력절약에 기여하는 스마트미터를 2013

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임.

(NHK; 每日新聞, 2011.12.7)

□ INPEX, 호주 Ichthys 프로젝트의 LNG 판매계약 체결

ㅇ INPEX는 호주 북서부연안에서 개발 중인 대형가스전 Ichthys에서 생산되는 LNG를 도쿄전력 등 5

개사에 연간 총 400만 톤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6일 발표함.

- INPEX와 프랑스 Total이 출자한 LNG 판매회사가 도쿄전력, 도쿄가스, 간사이전력, 오사카가스,

규슈전력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함.

- 2017년부터 15년간 도쿄전력과 도쿄가스에 각각 연간 105만 톤, 간사이전력과 오사카가스에 각

각 연간 80만 톤, 규슈전력에 연간 30만 톤 판매할 예정임.

ㅇ 또한 INPEX는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 지분 76% 중, 1.2%를 오사카가스에 양도하는데 합의함.

- 오사카가스의 지분 취득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 백억엔으로 추산됨.

- 장기계약을 체결한 전력 및 가스회사도 지분 취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INPEX는 자

사지분의 최대 10%를 공급처에 양도할 방침임.

ㅇ 이로써 INPEX는 이미 합의한 주부전력 등 3개사를 포함하여 2017년 출하 예정인 연간 840만 톤

전량의 거래처를 확정함.

- 지난 6월 기본합의한 주부전력, 도호가스의 구입예정 분량과 INPEX가 독자적으로 일본에 출하

할 분량을 합해, Ichthys에서 생산되는 LNG의 약 70%가 일본에 공급될 예정임.

(日本経済新聞; MSN産経; NHK, 2011.12.6)

러시아

중앙아시아

□ Lukoil, ’21년까지의 전략적 발전프로그램 발표

ㅇ Lukoil은 최근 석유 개발, 생산, 정제 부문에 대한 2021년까지의 전략적 발전프로그램을 발표함.

- 2012년~2021년 동안 원유생산을 연평균 3.5%, 휘발유 생산을 1.5배 각각 증대할 계획임.

ㅇ 원유생산 증대는 이라크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는 해외 개발유전 및 카스피해 대륙붕과 야말 지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29

역에 있는 자국내 개발유전에서 이루어질 것임.

- Lukoil은 현재 이라크 West Kurna-2 광구를 노르웨이 Statoil과 공동개발 중임.

- 우즈베키스탄 Khauzak 가스전(연간 3Bcm 생산)과 아랄해 해상광구를 외국기업들과 공동개발 중임.

- 카스피해에 있는 Yuri Korchagin 유전과 Filanovsky 유전에서 2010년부터 원유를 생산하고 있음.

- 야말 지역에서 Bolshekhet 매장지와 Pyakyakh 매장지를 시추・개발 중임.

ㅇ Lukoil은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12~2021년 동안 중질제품 생산을 2.5배 감산, 경질제품

생산을 1.5배 증대시킬 계획임.

- 특히, 2021년까지 휘발유 생산량을 연간 95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ㅇ Lukoil은 2012~2014년까지의 중기계획도 발표하였음.

- 상기 기간에 총 48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 2012년에 139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주요 투자지역은 이라크 West Kurna-2 광구, 카스피해 Filanovsky 광구, 서시베리아 지역

Pyakyakh 광구, 우즈베키스탄 Kandym 광구 등임.

(Neftegaz, 2011.12.1)

□ Rosneft, 노르웨이와 바렌츠해 대륙붕 공동개발 추진

ㅇ Rosneft는 러시아-노르웨이 바렌츠해 접경지역(Grey zone)에 있는 석유·가스 자원 개발을 위해

외국석유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음.

※ Grey zone은 바렌츠해에 러시아와 노르웨이에 걸쳐 있는 지대로, 면적은 41,000㎢이며 매장량은 50

억toe임. 러시아와 노르웨이는 이 지역에 대해 40년 가량 분쟁을 지속해 옴. 2011년 7월 7일 양국의

바렌츠해 및 북극해 해상국경 설정 및 협력에 대한 조약이 효력을 발휘함.

- 북극해 대륙붕 개발경험이 없는 Rosneft는 바렌츠해에서의 개발경험을 갖고 있으며 Grey zone에

서 지질조사를 실시했던 노르웨이 Statoil과 협의 중임.

- 또한, Rosneft는 지난 8월 ExxonMobil과 북극지역에 위치해 있는 카라해 해상광구 개발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바렌츠해에서도 공동개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함.

ㅇ Rosneft는 최근에 러시아 연방 지하자원청 Rosnedra에 바렌츠해에 위치한 3개 광구에 대한 탐사

개발권을 요청하였음.

- 북극지역에 있는 상기 3개 광구는 상대적으로 개발여건이 좋고,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이에 따라 Rosneft는 이들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구로 분류하고 있음.

(RBC Daily, 2011.12.1)

□ 러 에너지부, EU와 Third Energy Package 관련 합의 도출 실패

ㅇ 12월 1일 개최된 제 6차 러-EU 에너지부문 파트너십위원회에서 러시아 Sergei Shmatko 에너지부

장관과 EU 에너지담당 Günther Oettinger 집행위원은 Third Energy Package에 관한 구체적인 합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의를 도출하지 못함.

※ EU의 Third Energy Package 정책은 파이프라인과 같은 자체 에너지 수송시설을 소유한 에너지기업

이 이를 매각하거나 분리시켜 운영해야 하며, 에너지 수송시설의 사용을 다른 기업이 원할 경우에 이

를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유럽에 대규모 가스를 수출하고 가스수출 수송망을 독점적으로 소유하

고 있는 Gazprom에게는 이러한 EU의 규정이 자사에 커다란 경제적 불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對유럽

가스공급 안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함.

- 러시아 에너지부는 이번 회담에서 Gazprom이 추진하고 있는 South Stream과 Nord Stream 가

스관 사업을 EU의 Third Energy Package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EU측에 요구했으나,

EU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음.

- 양측은 2012년 초에 차기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음.

ㅇ 러시아는 South Stream과 Nord Stream 가스관 외에도 이미 건설된 OPAL 가스관(Nord Stream의

연장선)에 대해서도 동일한 요구를 EU측에 하고 있음.

- OPAL 가스관(수송용량 36Bcm)은 독일 Wintershall과 Gazprom의 합작기업인 Wingas에 의해

건설되었음.

- OPAL 가스관 운영사는 Third Energy Package에 따라 가스관에 대한 제3자 접근을 보장하도록

되어 있음.

- 현재 OPAL 가스관에는 Nord Stream 외에 접근할 수 있는 가스관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 측은

EU가 OPAL 가스관에 대한 Third Energy Package적용 제외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Oilcapital, 2011.12.2)

□ 러-우크라이나, 가스대금 루블화 지불 합의

ㅇ Gazprom과 우크라이나 Naftogaz는 가스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는 내용을 기존계약서에 추가하기

로 합의함.

- Gazprom이 자사 가스를 다른 나라에 공급할 때 가스공급 대금을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

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임.

- Gazprom은 지금까지 가스공급 시 우크라이나 및 CIS국가들과는 달러화, EU 국가들과는 유로화

로 각각 결제했음.

ㅇ 지난 11월 말 러시아 Gazprom과 우크라이나 Naftogaz는 가스공급 가격 재협상을 한 바 있음.

- 재협상 결과에 따라, 가스가격은 올해 3분기에 1,000㎥당 355달러(1분기 264달러, 2분기 297달러)

에서 220~230달러로 인하되었음.

- 가격인하 대가로 우크라이나는 Gazprom에게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 접근 시 혜택을 제공

하기로 함.

(Vzglyad, 2011.12.5)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31

□ 우즈벡-중국, 에너지부문 협력 증진

ㅇ 11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우즈베키스탄-중국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에너지부문의 협력

증진을 위한 우즈벡-중국 정부간 협력위원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하고 석유·가스 부문에서 다음

과 같은 투자협정서를 체결함.

-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기업 Uzbekneftegaz는 중국 Guanghi Industry와 가스가공 합작기업(사업

비 2억5,000만 달러) 설립을 위한 협정서, CNPC와 Mingbulak 매장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정서

를 각각 체결함.

- Uzbekneftegaz는 중국 국가개발은행(CDB)과 South Kemachi 유·가스전 개발사업에 자금융자

와 관련된 협정을 체결함.

ㅇ 한편, CNPC는 향후 25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Mingbulak 매장지에서 추가 탐사 및 개발을 위해 총

2억5,531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이 중 2억1,100만 달러는 2011~2015년 동안 탐사·시추 및 시범

생산을 위해 지출될 예정임.

- Uzbekneftegaz와 CNPC는 2007년 4월에 Mingbulak 매장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정서, 2008년 5

월에 합작회사 설립협정서를 각각 체결하였음.

- Mingbulak 매장지는 1992년에 발견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Namangan주에 위치함.

- Mingbulak 매장지에서 연간 20만 톤의 원유가 생산될 것으로 추산되며, 생산되는 모든 물량은

우즈베키스탄 정유공장으로 공급될 것임.

(Oilcapital, 2011.12.1)

□ 카자흐 Kashagan 원유, ’13년부터 아제르바이잔 통해 공급 개시

ㅇ 2013년부터 카자흐스탄 카스피해에 위치해 있는 Kashagan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500~700만 톤

이 카스피해 해저 파이프라인과 아제르바이잔 BTC(Baku-Tbilisi-Ceyhan)를 통해 수송될 것이라고

아제르바이잔 Natig Aliyev 산업에너지부 장관이 12월 2일 밝힘.

- Kashagan 유전의 예상매장량은 원유 100억 톤, 가스는 1tcm 이상임. 1단계 사업의 연간 원유생

산량은 5,000만 톤, 2단계 사업의 생산량은 연간 7,500만 톤으로 계획됨.

- Kashagan 유전 개발사업에 현재까지 총 약 330억 달러가 투자되었음.

ㅇ Kashagan 원유는 Trasn-Caspian Oil Transport System(TCOTS)과 BTC 송유관을 통해 수송될 예정임.

- TCOTS는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유전(Kashagan 유전 포함)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카스피해 해저

를 통과해서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 연결되며, 송유관 총 연장은 약 700km임. TCOTS는 주로

카자흐스탄의 Kashagan과 Tengiz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수송하게 될 것임.

- TCOTS는 바쿠에서 BTC 송유관과 연결됨.

- 2006년 6월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 양국정상은 TCOTS 건설을 위한 협정서에 서명함.

- 2007년 1월 Tengiz 유전 운영사 TengizChevroil과 Kashagan 운영사 KCO는 TCOTS 카자흐스탄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구간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함.

- 2008년 말 카자흐스탄 KazMunaiGaz와 아제르바이잔 SOCAR는 Kashagan에서 아제르바이잔 바

쿠까지 송유관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함.

(Trend.az, 2011.12.2)

중동

아프리카

□ 리비아, 석유부문 부패조사 위원회 설립

ㅇ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카다피 정권 당시의 석유부문에 대한 부패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

회를 설립했다고 12월 4일한 관계자가 언급함.

- 카다피 집권 기간에 체결된 석유계약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외

국 기업에 허용되었던 석유개발권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음.

- 이에 따라 내전 종료이후 생산활동을 재개한 기업들의 생산확대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

이 있음.

- 이 위원회는 카다피 정권 당시 추방당했던 정치인과 리비아 석유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음.

- 부패조사 위원회는 리비아 석유부나 National Oil Corporation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기관으로

운영되며, 조사결과는 NTC에 직접 보고하게 됨.

- 리비아 정치권은 NTC에 카다피 정권하의 관료들이 석유부문의 자금 수백만 달러를 유용했다는

혐의를 조사하라는 압박을 가해옴.

(Reuters, 2011.11.24)

□ 이집트, Dana Petroleum의 이집트 합작기업 승인

ㅇ 이집트 정부는 Dana Petroleum과 Egyptian General Petroleum Corporation 간의 합작기업인

Petro Kareem의 설립을 승인함.

※ Dana Petroleum은 2010년 9월 한국석유공사가 인수함.

- Petro Kareem은 수에즈만 내륙 North Zeit Bay에 위치한 Lorcan 광구에서 석유 및 가스를 생

산할 계획임.

- 이 광구의 자원 추정매장량은 1,000~1,200만boe이며, Dana Petroleum은 North Zeit Bay의 지

분 100%를 보유하고 있음.

- Dana Petroleum은 North Zeit Bay에서 운영 중인 두 개의 유정 외에 4개의 유정을 추가할 계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33

획이며,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ㅇ 2011년 Dana Petroleum의 이집트 사업은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이번 합작기업의 승인을 통

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관계자가 언급함.

- Dana Petroleum은 2011년 North Zeit Bay의 탐사활동에서 오일샌드(oil-bearing sands)와 가스

콘덴세이트전 발견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Dana Petroleum이 50%의 지분을 보유한 East Beni Suef 광구에서 두 곳의 석유 매장지를 발견함.

(BBC News, 2011.11.30; Dana Petroleum, 2011.11.29)

□ 나이지리아 하원, 연료보조금 폐지안 거부

ㅇ 나이지리아 하원은 Goodluck Jonathan 대통령이 제출한 2012년 연료보조금 폐지안을 거부함.

- 나이지리아 정부는 2011년 보조금 지급액을 87억 달러로 추정하며, 2012년에도 보조금 지급이

계속된다면 주요 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할 것이라고 언급함.

- 그러나 하원은 정부가 보조금폐지 대신 다른 곳에서 재원을 충당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권고함.

- 또한, 상원은 Ngozi Okonjo-Iweala 재정부 장관에게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어떻게 시행해왔는

지 자세한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함.

- 이번 보조금 폐지계획에 대해 나이지리아 일부에서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노

조와 시민사회는 보조금 폐지가 시행되면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응함.

(Platts, 2011.12.2)

□ 이라크 Basra州, 지역 내 석유자원 통제권 확대 요구

ㅇ 이라크 남부 석유매장지의 중심지역인 Basra州는 지역 내 석유자원에 대한 통제권의 확대를 요구하

며 이라크 중앙 정부와 Shell이 체결한 수반가스 포집사업을 중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Basra 州정부의 관할구역 내에서 12개의 국제기업이 자원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그러나 관

할지역내 개발의 속도가 느린 점에 대해 Basra 州정부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석유자원에 대

한 통제권 확대를 원하고 있음.

- Basra州 의회는 중앙 정부와 Shell 간의 계약 추진과정에 Basra 측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계약

체결에 반대의견을 표명해 왔으며, 11월 25일 이라크 석유부를 상대로 Shell과의 계약취소를 요

구하는 소송을 제기함.

- 이번 소송 제기로 Shell이 진행하는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향후 석유 가스 계

약과 관련된 권리에 대한 분쟁의 우려가 확대됨.

- 민족, 부족, 종파 등으로 분열된 이라크에서 각 주의 자치권을 확대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

며 특히 Basra州의 통제권 확대 요구는 이라크 내부의 긴장을 고조시킬 전망임.

(Reuters, 2011.12.5)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카타르·Shell, $65억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추진

ㅇ 카타르는 Shell과 65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Ras Laffan에 설립하는 계약에 12월 4일

서명함.

- 이번 계약으로 카타르 국영 Qatar Petroleum은 플랜트의 지분 80%, Shell은 20%를 보유할 계획임.

- 플랜트 가동은 201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생산될 석유화학제품은 주로 아시아 시장에

공급될 전망임.

- 카타르의 Mohammed bin Saleh al-Sada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카타르의 석유화학산업

을 육성하는 전략의 일부이며, 세계적인 석유화학생산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

라고 언급함.

(Associated Press, 2011.12.4)

□ 사우디아라비아, 11월 생산 30년 만에 최고수준

ㅇ 사우디아라비아의 Ali al-Naimi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11월 생산량이 1,000만 40배럴

을 기록했다고 언급함.

- 이는 1980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임.

- 앞서 al-Naimi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10월 생산량은 9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언급한 바 있음.

ㅇ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12월 14일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OPEC 회담에 참석할 예정임.

-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리비아의 원유생산 중단에 따른 유가상승을 억제

하기 위해 2011년 원유생산량을 확대한 바 있음.

- al-Naimi 장관은 현재 세계시장은 수급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만약 시장이 필요로 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은 11월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언급함.

(Bloomberg, 2011.12.6)

□ Total, 우간다­남수단 송유관 건설 고려

ㅇ Total이 우간다로부터 남수단으로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을 고려 중이라고 CEO인 Christophe de

Margerie가 12월 7일 언급함.

- Margerie는 Total이 기존에 우간다와 케냐를 연결하도록 계획된 송유관을 남수단까지 확장하자

고 우간다 측에 제안했다고 언급함.

- 그는 송유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주변 산유국의 상황을 고려할 것을 우간다 측에

제안했다고 언급함.

- 남수단에 진출한 말레이시아의 Petronas와 중국의 CNPC도 우간다­남수단 송유관 건설에 관심

이 있을 것이라고 Magerie가 언급함.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35

ㅇ 내륙에 위치한 남수단은 석유수출 인프라를 보유한 수단과 석유자원 수익배분문제로 대치 중인

관계로 석유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남수단은 케냐로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을 관련 기업들과 논의하였지만, 내전으로 힘든 상황에서

건설자금을 확보하는 일은 어려울 전망임.

- 반면, 우간다와 케냐 간의 송유관을 남수단까지 확장하는 방안은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됨.

(Reuters, 2011.12.7)

□ 시리아 진출기업, EU 경제제재로 타격

ㅇ EU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석유기업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동함에 따라 시리아 진출기업들이 타

격을 받고 있음. (인사이트 본호 유럽·오세아니아 주요 단신 참조)

- Shell은 12월 1일 결정된 EU의 경제제재로 원유생산활동을 중단한다고 12월 2일 언급함. Shell

의 대변인은 자사의 우선순위는 직원의 안전이며, 현 상황이 시리아 국민을 위해 개선되길 바란

다고 언급함.

- 시리아에서 자사 원유의 90%를 생산하는 Gulfsands Petroleum도 EU의 제재에 순응할 것이라고

발표함. Gulfsands Petroleum은 EU 제재로 시리아 정부와 체결한 석유계약이 어떻게 영향을 받

게 될 것인지 검토 중이며, 검토를 마치는 대로 추가적인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12월 5일 언

급함.

- Total의 대변인은 EU의 경제제재로 자사의 시리아 사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당

분간은 원유생산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함. Total은 Syrian Petroleum Company(SPC)와

50:50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SPC는 이번 EU의 제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

(Reuters, 2011.12.5; 2011.12.2)

유럽

오세아니아

□ EU, 이란과 시리아에 추가 제재 시행 예정

ㅇ EU가 이란과 시리아에 추가 제재를 시행하기로 12월 1일 합의함.

-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180개 기업 및 주요 인사들을 이란 제재 대상에 추

가하는 방안이 합의됨.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또한, 시리아에 대해서도 11개 기업 및 12명의 인사를 제재 대상에 추가하기로 결정함. 제재 대

상에는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 파트너사인 시리아 General Petroleum이 포

함된 것으로 알려짐. 이 회사의 합작 파트너사로는 Total과 Shell이 있음.

ㅇ 한편 프랑스가 주도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함.

- 영국과 독일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찬성하는 반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유가상승 및

경제적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함. 특히 그리스는 경기침체로 인하여 유일한 원유 공급국인 이

란의 원유 수입 금지를 가장 반대하고 있음.

- 리비아 원유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 정유회사들도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우려를

표현하고 있음.

ㅇ EU 에너지집행위원회 Gȕnther Oettinger 위원장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해 EU 회원국의 합

의를 도출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주요 국가들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12월 6일 언

급함.

- 그러나 러시아 Sergei Shmatko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가능한 한 중립적 입장을 지킬 것이라

고 12월 7일 언급하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함.

ㅇ EU의 추가 제재 시행 발표에 대해, 이란은 자국의 원유수출이 중단될 경우 유가가 두 배 이상 급등

할 것이라고 경고함.

(Wall Street Journal, 2011.12.7; Reuters, 2011.12.4; Oil Daily, 2011.12.2)

□ 영국 Ofgem,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5,700만 지원 예정

ㅇ 영국 에너지규제기관인 Ofgem이 6개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총 5,700만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

이라고 발표함.

- Ofgem은 총 5억 파운드에 달하는 Low Carbon Networks(LCN) 기금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프로

젝트들을 지원할 예정임.

※ LCN 기금은 Ofgem이 효율적인 전력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2010년 설립했으며, 2010년 4월부터 2015년 3

월까지 네트워크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예정임.

ㅇ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테스트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연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일례로 가정, 학교, 사무실에 전기 저장 배터리를 설치하여 피크 수요 시간 대 이 저장 전기를

사용하여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임.

- 지원 대상 프로젝트들의 결과는 네트워크 발전을 위해 향후 모든 지역 그리드 회사들과 공유될 전망임.

ㅇ Ofgem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맡고 있는 Rachel Fletcher는 더 많은 신재생 발전 및 저탄소 기술발

전 등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해 영국의 에너지 그리드에 혁신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또한, 이러한 송전비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Energy Efficiency News, 2011.11.29)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37

□ 영국, CCS 시범운영 시작

ㅇ 영국 West Yorkshire에 위치한 Ferrybridge 화력발전소에서 CCS 시스템에 대한 시범 가동이 11월

30일 시작됨.

- 영국 6대 에너지회사 중 하나인 Scottish and Southern Energy(SSE)가 이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회사인 Vattenfall 및 두산 파워시스템과 협력하여 영국에서 첫 번째로

CCS 시스템 시범 가동을 시작함.

- 이 CCS 시스템은 발전규모 5MW 당 일일 CO2 100톤을 포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영국 내

최대 규모의 CCS 시스템임.

ㅇ Chris Huhne 에너지기후변화부(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te Change, DECC) 장관은 이번

CCS 시스템이 영국 CCS 발전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 DECC는 이 CCS 시스템에 600만 파운드를 지원했음.

(Gardian; Business Green, 2011.11.30)

□ 벨기에, 에너지절약 조치에 대한 세제혜택 폐지 결정

ㅇ 벨기에 연립 정부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세제혜택을 2012년 1월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함.

- 이 결정에 대해 NGO 및 건축 협회가 반발하고 있음.

ㅇ 현행 세제혜택은 노후된 보일러 교체, 태양광 패널 및 지열발전설비 설치, 2중 유리창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음.

- 세제혜택을 통해 설비 교체 및 설치에 드는 비용의 최대 40%까지 공제받을 수 있음.

ㅇ 현행 세제혜택시기가 만료가 되면, 일부 지방 정부들은 새로운 세제혜택을 도입할 예정인 반면 일부

지방 정부들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세제혜택을 계속 제공할 수 없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

- 2012년 1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세제혜택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임.

ㅇ 벨기에 환경단체들은 세제혜택이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이해

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함.

- 벨기에의 1인당 에너지소비량는 유럽 평균 에너지소비량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ENDS Europe Daily, 2011.12.1)

□ Statoil, 미 Brigham 인수 예정

ㅇ 노르웨이 Statoil은 미국 독립계 에너지회사인 Brigham Exploration의 주주들로부터 회사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12월 1일 발표함.

- Statoil은 100% 자회사인 Fargo Acquisition을 통해 Brigham 지분 87.7%를 주당 36.5달러에 보유

하게 되었으며 주식 매입에 드는 총비용은 44억 달러로 예상됨.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ㅇ Statoil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미국 비전통에너지 자원지대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이번 계약으로 Statoil이 보유하게 될 지대는 노스다코타주와 몬태나주에 위치한 Williston Basin

375,000 에이커이며, Bakken 타이트오일 지대 및 Three Forks 타이트오일 지대가 위치해 있음.

- 또한 Statoil은 Brigham 인수를 통해 Bakken 지대를 보유한 회사 중 10위권 안에 들게 됨. 현재

이 지대에서 ConocoPhillips와 ExxonMobil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음.

- 2008년 Statoil은 Marcellus 셰일지대에 대해 Chesapeake과 팜인(farm-in) 계약을 맺고 32.5%의

지분에 대해 34억 달러를 지불한 바 있음.

ㅇ Statoil은 2020년까지 자사 총 생산량 목표인 약 250만b/d 중 약 500,000b/d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Oil Daily, 2011.12.2; Reuters, 2011.12.1)

□ 프랑스 EDF, 폴란드에 석탄발전소 건설 예정

ㅇ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가 폴란드 Rybnik에 900MW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약

18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12월 5일 밝힘.

- 이번 투자는 EDF의 중유럽 내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임.

ㅇ EDF는 2020년까지 자사의 발전설비용량을 200GW로 증가시킬 목표를 세웠으며, 설비용량 목표

중 25%가 화석연료발전임.

- 또한 EDF는 2011~2015년 재정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으며, 이에 의거하여 이번 화력발전소 투자를

결정했다고 언급함.

ㅇ EDF는 폴란드 Rybnik에 있는 기존 발전소 시설을 해체한 후 기존 석탄발전소보다 CO2 배출량이 낮

은 ‘초임계(supercritical)' 기술을 사용하여 발전소를 신축할 예정임.

- 새로운 발전소는 2018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며 석탄과 바이오매스를 결합하여 운영될 예정임.

ㅇ EDF의 유럽지부장인 Gerard Roth는 EDF가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전력생산 회사로 폴란드 전력

생산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판매량은 약 12억 유로라고 언급함.

- Roth 지부장은 석탄발전소 건설로 기존보다 CO2 배출량은 30% 감축되고 향후 큰 수익성을 낼 것

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Wall Street Journal, 2011.12.5)

□ 호주-뉴질랜드, ’15년 ETS 연계 가능성 언급

ㅇ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COP17에 참석 중인 호주 Greg Combet 기후변화에너지효율부

장관과 뉴질랜드 Tim Groser 에너지부 장관은 빠르면 2015년 양국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가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함.

- 호주는 500개 배출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1톤당 23호주달러를 부과하는 탄소세 법안을 11월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39

통과시킴. 2012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고정가격 탄소세는 2015년 시장가격에 따른 ETS로

통합될 방침임.

- 뉴질랜드는 임업, 전기,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2010년 7월부터 ETS를 시작했으며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10~20%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양국 장관들은 두 나라가 이미 ETS 연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호주가 고정가격 탄소세에서

유동적인 시장가격을 기반으로 한 ETS로 전환하는 시점인 2015년 7월 1일을 양국 ETS 연계 시작

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 또한, 호주 Combet 장관은 EU 기후변화 담당 집행위원인 Connie Hedegaard와 회담을 갖고 향

후 호주와 EU의 탄소시장 통합 방안에 대해 논의함.

- Hedegaard 집행위원은 탄소시장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 및 탄소시장 연계에 호주와의 협

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함.

ㅇ 한편 호주 야당은 탄소세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2013년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탄소세 법안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미 법제화된 탄소세를 폐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Reuters, 2011.12.5)

북미

중남미

□ 미 하원, Keystone XL 송유관 건설 가속화 법안 추진

ㅇ 미국 John Boehner 하원의장은 이번 달 내 승인되기를 희망하는 실업 및 소득세 감면 법안 패키

지에 Keystone XL 건설 가속화를 위한 법안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12월 1일 밝힘.

- 송유관 건설 가속화를 위한 법안은 미국 정부가 60일 안에 송유관 건설 허가를 승인해야 한다

는 내용임. 미 하원의장은 Keystone XL 건설로 2만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송

유관 건설 허가의 빠른 승인을 바라는 입장임. (인사이트 제11-36호(11.18일자) p.40 참조)

- 이와 관련하여 미국 정부는 Keystone XL 건설이 국가 안보와 연관된 사안이기 때문에 결정 권

한은 정부에 있다는 의견을 밝힘.

ㅇ 70억 달러 규모의 상기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네브라

스카 주정부가 송유관의 새로운 노선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어 미국 정부는 최종승인을 11월 연기

한 바 있음.

※ 환경보호론자들은 오일샌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 및 송유관 유출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를 반대함.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Parallel Petroleum 광구 위치 >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이미 연기된 바 있는 Keystone XL 프로젝트를 소득세 감면 법안에 대

한 승인과 연결 짓는 것에 대해 12월 7일 의회에 경고의 뜻을 전했으며, 가속화 법안에 대해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함.

- 현재 송유관 건설을 가속화하려는 의회와 최종승인을 연기한 정부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

(Washingtonpost, 2011.12.8; EFE; Reuters, 2011.12.2)

□ 삼성물산, 미 Parallel Petroleum 인수

ㅇ 삼성물산 미국 현지 자회사인 Samsung C&T Oil & Gas Parallel과 한국석유공사(KNOC)는 텍사스

주 Midland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석유·가스 회사 Parallel Petroleum을 7억7,150만 달러에 인수했

다고 11월 30일 발표함.

- Parallel Petroleum은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에 8개의 유전 및 2개의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량은 총 6,880만boe, 생산량은 8,400boe/d 규모임.

-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물산이 Parallel Petroleum의 지분 90%를, KNOC가 나머지 10%를 보유하

게 되며, 삼성물산은 향후 일부 지분에 대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임.

- 또한, 삼성물산은 유·가스전 개발 경험이 풍부한 5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임.

자료 : 삼성물산

(Oil Daily, 2011.12.2; Reuters; Wall Street Journal, 2011.11.30)

□ 브라질, Chevron에 Frade 해상 유정 폐쇄 요청

ㅇ 브라질 석유청(ANP)은 Chevron에 Frade 해상 유정을 즉시 폐쇄할 것을 12월 1일 요청함.

- ANP는 Chevron이 운영하고 있는 Frade 해상유전 내 유정에서 독성이 강한 황화수소 가스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Chevron을 상대로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됨.

- ANP는 Chevron측이 Frade 유전 내 생산하고 있는 유정에서 독성 가스가 발견되었다는 정보를

ANP에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언급함.

- Frade는 Chevron이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운영한 유전으로,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북동쪽으로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41

37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가채매장량은 약 2~3억 배럴임.

ㅇ 한편, 브라질은 Chevron에 11월 초 리우 데 자네이루 해안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11

월 23일 사고 유정에 대한 시추활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약 2,8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1-37호(11.25일자) p.44 참조)

(Oil Daily, 2011.12.2; Reuters; Businessnewsamericas, 2011.12.1)

□ PDVSA, 중국으로부터 $15억 차관 도입

ㅇ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는 브라질에 건설 중인 중질유 정제시설에 대한 지분 확보를 위

해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1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받음.

- 베네수엘라 Rafael Rami rez 에너지석유부 장관은 브라질에 건설되고 있는 260억 헤알(140억 달

러) 규모의 정제시설 지분의 40%를 확보하기 위해 제공받은 차관을 투입할 예정이며, 정제시설

처리규모는 23만b/d로 예상된다고 언급함.

- 상기 정제시설은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Petrobras가 브라질 북동부 해안의 Recife 지역에 건설

하고 있으며, 향후 이 정제시설 지분의 60%는 Petrobras가, 나머지 40% 지분은 PDVSA가 보유

할 것으로 전망됨.

- 기존 계획에 따르면, 이 정제시설은 2010년 생산을 시작하여 2011년 초 풀가동에 들어갈 예정

이었으나 현재까지 건설이 35%에 그치고 있는 상황임.

- Petrobras는 이 시설의 가동 시기를 2013년으로 예상하고 있음.

(Reuters, 2011.12.4)

□ Pemex, 멕시코만 대규모 가스 매장량 확인

ㅇ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Pemex는 멕시코만 Nen-1 탐사유정에 대한 생산테스트 결과 대규모 천연가

스매장량을 확인했다고 12월 1일 발표함.

- Catemaco 벨트에 위치한 Nen-1 탐사유정은 Coatzacoalcos지역에서 북동쪽으로 113km 떨어져

있음.

- Pemex는 신규 유정의 확인가채매장량이 400Bcf에 달하며, 생산량은 27MMcf/d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상기 유정의 시추는 반잠수식 플랫폼을 통해 해저 4,350m에서 진행됨.

ㅇ 멕시코에서 대규모 가스 매장량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멕시코 가스시장의 구조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멕시코 가스관 확장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멕시코 Felipe Calderon 대통령은 지난 달 천연가스시장의 구조개편 프로그램을 통해, 약 110억

달러를 투자하여 8개의 가스관을 설치하고 가스 주배관과 공급배관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이라

고 발표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 11-36호(11.18일자) p.41 참조)

(Oil Daily, 2011.12.2; Pemex; EFE, 2011.12.1)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12.9

< 오리노코 벨트 광구 위치>

□ 러시아 Rosneft,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

ㅇ 러시아 Rosneft는 베네수엘라 Carabobo2 광구 접근권 확보를 위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PDVSA에 12억 달러를 지불하고 1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11월 28일 밝힘.

자료 : PDVSA

※ Rosneft는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벨트의 Junin 6광구를 개발 중인 러시아 컨소시엄(Gazprom Neft,

Lukoil, Rosneft, Surgutneftegaz, TNK-BP)에 속해 있음.

- Carabobo2 광구는 오리노코 벨트에서 매장량이 많은 편에 속하며, 남미의 OPEC 회원국들은 이

광구의 생산을 통해 총생산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음.

- 베네수엘라 Rafael Ramirez 에너지석유부 장관은 Carabobo2 광구에서 40만b/d를 생산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언급함.

ㅇ PDVSA는 Carabobo1광구와 3광구에서 Repsol, Mitsubishi, Chevron등과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

며,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함.

- 베네수엘라는 Carabobo의 3광구의 총 추정매장량을 1,280억 배럴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가

채매장량은 260억 배럴이라고 언급함.

- 각 광구 프로젝트에는 20만b/d의 중질유를 경질유 및 합성원유로 전환할 수 있는 중질유 분해

시설 건설계획이 포함되어 있음.

(Oil Daily, 2011.12.1; energy-pedia, 2011.11.29)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http://www.kee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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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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