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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단신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 생산 확대될 전망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주간포커스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 제16-26호 2016 7/15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저탄소타운 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사례연구 정책검토 등 3가지 주요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2011년부터 시작되어 6차에 접어든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다량의 연구결과를 축적하였으며, 7차 프로젝트부터 연구 성과물을 공유 및 보급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을 촉진하는 활동을 추가적으로 수행할 계획임. 현안분석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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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주요단신bull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bull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bull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bull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bull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주간포커스bull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

제16-26호

2016715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저탄소타운 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사례연구 정책검토 등 3가지 주요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2011년부터 시작되어

6차에 접어든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다량의 연구결과를

축적하였으며 7차 프로젝트부터 연구 성과물을 공유 및 보급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을 촉진하는 활동을 추가적으로 수행할 계획임

현안분석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현안분석 bull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p3

주간

포커스 bull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 p19

주요단신

중국

bull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bull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bull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p31

일본

bull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bull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bull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bull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p35

러시아

중앙아시아

bull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bull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bull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bull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p39

북미

bull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bull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bull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p44

중남미

bull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bull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bull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p48

유럽

bull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bull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bull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p51

중동

아프리카

bull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bull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bull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p55

아시아

호주

bull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bull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bull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p59

제16-26201671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국제협력연구실 이소영 부연구위원(soyoungleekeeirekr)

APEC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및 도시화로 인한 APEC 역내 에너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는

기후변화에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2010년 개최된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APEC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에너지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히며 APEC 에너지실무그룹이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를 착수하는 것을

승인하였음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 및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를 통해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 공유를 목적으로 저탄소타운

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사례연구 정책검토 등 3가지 주요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2011년부터 시작되어 6차에 접어든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다량의 연구결과를

축적하였으며 7차 프로젝트부터 연구 성과물을 공유 및 보급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을 촉진하는

활동을 추가적으로 수행할 계획임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의 성과물과 프로젝트의 구성 및 운영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저탄소타운발전을 계획 혹은 추진 중에 있는 국가 및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

1 머리말

iexcl APEC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및 도시화와 더불어 APEC 역내 에너지수요는 증가

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APEC 산하 연구기관인 아시아ndash태평양에너지연구센터(Asia-Pacific Energy Research Center APERC)에서 발간한 6차 APEC 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2040년 역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APEC 신흥경제국들의 경제성장과 역내 지속적인 도시화 추세가 이러한 에너지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임

동 보고서는 분석기간 동안 중국의 최종에너지 수요는 50 남동아시아(브루

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베트남)는 1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역내 평균 도시화 비율은 2010년 685에서 2050년 809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음1)

iexcl 한편 분석기간 동안 역내 주종 에너지원은 화석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후변화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역내 일차에너지공급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86이

1)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12

ldquoAPEC 역내 에너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후변화에 위험요인으로 작용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며 이 비중은 2040년 83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됨

iexcl 이에 APEC 회원국들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

한 정책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음

‒ APEC 19개국은 2015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COP21에 자발적 감축목표

(INDC)를 제출하였음2)

iexcl 이와 더불어 APEC 에너지실무그룹(Energy Working Group EWG)3)은 역내 에

너지효율 목표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APEC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 2011년 APEC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2005년 대비 에너지원단위 45 감축

을 역내 목표로 설정하는 것에 합의 하였으며 2014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

(EMM11)에서는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역내 신재생에너지공급 비중 두 배

확대를 목표로 수립하는 것에 합의함

iexcl 특히 APEC EWG는 저탄소모델타운(Low Carbon Model Town LCMT) 프로

젝트를 통해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및 확대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 이는 APEC 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대

응 노력이 국가 단위에서 뿐 아니라 도시 단위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기 때문임

iexcl 우리나라도 최근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저

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바 APEC의 저탄소모델타운 사업의 세

부내용 및 성과를 살펴보는 것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

을 제공할 것임

iexcl 따라서 본 현안분석은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구조 및 주요활동을

살펴보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둠

2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개요

LCMT 프로젝트 착수 및 Task Force(TF) 설립

iexcl 2010년 6월 일본 후쿠이에서 열린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EMM9)는

LCMT 프로젝트 착수에 합의 함

‒ 이러한 결정은 EMM9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후쿠이 공동선언문)에 바탕을 둔

것으로 후쿠이 공동선언문은 APEC 도시지역의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에너

2) APEC 총 21개 회원국 중 대만(Chinese Taipei)는 유엔기후협약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자발적으

로 INDC를 국제사회에 발표하였으며 홍콩(Hong Kong China)의 INDC는 중국의 INDC에 포함되

어 있음

3) APEC EWG는 APEC 역내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하여 1990년에 구성되었으며 매년 2회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음

ldquo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PEC 차원의 노력 지속rdquo

ldquo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착수를 합의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

지수요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

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힘

‒ 이에 따라 APEC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촉진 및 성공사례 공유

를 목적으로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을 APEC EWG에 공식적으로 요청함

iexcl 이에 APEC EWG는 2010년 LCMT 프로젝트의 자문기구인 LCMT TF를 설립

하고 1차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함

‒ LCMT TF는 APEC EWG 회의와 함께 매년 2회 회의를 개최하여 LCMT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에 관해 회원국들에 보고하고 있음

APEC 저탄소타운 정의 및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목적

iexcl APEC 저탄소타운은 온실가스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정책수단이 마련되어 있는 도시마을지역 등을 의미함

‒ 여기에서 도시마을지역은 기존 도시 등 뿐 아니라 미개발구역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저탄소타운 개발이란 기존 도시에 대한 재개발 및 미개발구역 개발

(greenfield development)을 의미함

iexcl LCMT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음

‒ lsquoConcept of the Low Carbon Town in APEC Region(이하 LCT Concept)rsquo을 개

발하여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함

‒ 역내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 도시를 선정하고 해당 도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여 lsquoConceptrsquo 개발에 반영함

‒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을 역내 정책결정자들과 공유함

자료 저자 작성

lt LCMT 프로젝트 주요활동 gt

iexcl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는 ①lsquoConceptrsquo 개발 ②사례연구

타운 타당성 조사 ③사례연구 타운 정책검토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일본 경제산업성(METI) 에너지자원청의 관리감독 하에 APERC가 프로젝

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리하고 있음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lsquo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 등의 활동 수행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그룹 (Study Group A B) 이 각각 LCT Concept 개발과 사례연구의 정책검토를 수행하고 있음

‒ 사례연구의 타당성 조사는 APEC 사무국이 선정한 외부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짐

3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주요활

동 세부내용 및 현황

APEC LCT Concept 개발

iexcl APEC LCT lsquoConceptrsquo는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정책수립 및 계획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

iexcl LCMT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인 사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lsquoConceptrsquo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음

‒ 사례연구에 선정된 타운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역내 도시마을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함

‒ 이는 향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 및 지역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할 때

lsquoConceptrsquo이 보다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lt APEC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 및 특징 gt

도시마을지역 특징

1차(2011) 유지아푸(중국 텐진) 미개발구역을 이용한 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개발

2차(2012) 코사무이 섬(태국) 휴양지

3차(2013) 다낭(베트남) 기존 도시의 재개발

4차(2014) 산보르하(페루 리마) 도시 내 주거지역

5차(2015) 비퉁(인도네시아)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도시

내 산업지구

6차(2016) 만다우에(필리핀)교통의 요지 대도시의 한 구역

인접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저탄소개발

7차(2017) 미정 냉난방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저탄소타운 개발 계획

자료 Irie(2015) Ishii(2016510)

iexcl 한편 2013년부터 저탄소타운지표(Low Carbon Town Indicator LCT-I) 개발이

lsquoConceptrsquo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3년에 열린 45차 EWG회의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의 진행상황 및 정책 방향

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종합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으며 LCT-I 개발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가 도출됨

ldquo저탄소타운 lsquoConceptrsquo는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rdquo

ldquo2013년부터 저탄소타운 개발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저탄소타운지표 개발이 진행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분석 bull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p3

주간

포커스 bull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 p19

주요단신

중국

bull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bull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bull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p31

일본

bull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bull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bull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bull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p35

러시아

중앙아시아

bull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bull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bull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bull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p39

북미

bull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bull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bull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p44

중남미

bull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bull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bull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p48

유럽

bull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bull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bull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p51

중동

아프리카

bull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bull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bull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p55

아시아

호주

bull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bull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bull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p59

제16-26201671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국제협력연구실 이소영 부연구위원(soyoungleekeeirekr)

APEC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및 도시화로 인한 APEC 역내 에너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는

기후변화에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2010년 개최된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APEC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에너지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히며 APEC 에너지실무그룹이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를 착수하는 것을

승인하였음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 및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를 통해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 공유를 목적으로 저탄소타운

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사례연구 정책검토 등 3가지 주요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2011년부터 시작되어 6차에 접어든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다량의 연구결과를

축적하였으며 7차 프로젝트부터 연구 성과물을 공유 및 보급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을 촉진하는

활동을 추가적으로 수행할 계획임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의 성과물과 프로젝트의 구성 및 운영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저탄소타운발전을 계획 혹은 추진 중에 있는 국가 및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

1 머리말

iexcl APEC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및 도시화와 더불어 APEC 역내 에너지수요는 증가

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APEC 산하 연구기관인 아시아ndash태평양에너지연구센터(Asia-Pacific Energy Research Center APERC)에서 발간한 6차 APEC 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2040년 역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APEC 신흥경제국들의 경제성장과 역내 지속적인 도시화 추세가 이러한 에너지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임

동 보고서는 분석기간 동안 중국의 최종에너지 수요는 50 남동아시아(브루

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베트남)는 1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역내 평균 도시화 비율은 2010년 685에서 2050년 809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음1)

iexcl 한편 분석기간 동안 역내 주종 에너지원은 화석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후변화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역내 일차에너지공급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86이

1)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12

ldquoAPEC 역내 에너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후변화에 위험요인으로 작용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며 이 비중은 2040년 83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됨

iexcl 이에 APEC 회원국들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

한 정책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음

‒ APEC 19개국은 2015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COP21에 자발적 감축목표

(INDC)를 제출하였음2)

iexcl 이와 더불어 APEC 에너지실무그룹(Energy Working Group EWG)3)은 역내 에

너지효율 목표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APEC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 2011년 APEC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2005년 대비 에너지원단위 45 감축

을 역내 목표로 설정하는 것에 합의 하였으며 2014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

(EMM11)에서는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역내 신재생에너지공급 비중 두 배

확대를 목표로 수립하는 것에 합의함

iexcl 특히 APEC EWG는 저탄소모델타운(Low Carbon Model Town LCMT) 프로

젝트를 통해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및 확대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 이는 APEC 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대

응 노력이 국가 단위에서 뿐 아니라 도시 단위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기 때문임

iexcl 우리나라도 최근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저

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바 APEC의 저탄소모델타운 사업의 세

부내용 및 성과를 살펴보는 것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

을 제공할 것임

iexcl 따라서 본 현안분석은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구조 및 주요활동을

살펴보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둠

2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개요

LCMT 프로젝트 착수 및 Task Force(TF) 설립

iexcl 2010년 6월 일본 후쿠이에서 열린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EMM9)는

LCMT 프로젝트 착수에 합의 함

‒ 이러한 결정은 EMM9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후쿠이 공동선언문)에 바탕을 둔

것으로 후쿠이 공동선언문은 APEC 도시지역의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에너

2) APEC 총 21개 회원국 중 대만(Chinese Taipei)는 유엔기후협약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자발적으

로 INDC를 국제사회에 발표하였으며 홍콩(Hong Kong China)의 INDC는 중국의 INDC에 포함되

어 있음

3) APEC EWG는 APEC 역내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하여 1990년에 구성되었으며 매년 2회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음

ldquo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PEC 차원의 노력 지속rdquo

ldquo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착수를 합의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

지수요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

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힘

‒ 이에 따라 APEC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촉진 및 성공사례 공유

를 목적으로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을 APEC EWG에 공식적으로 요청함

iexcl 이에 APEC EWG는 2010년 LCMT 프로젝트의 자문기구인 LCMT TF를 설립

하고 1차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함

‒ LCMT TF는 APEC EWG 회의와 함께 매년 2회 회의를 개최하여 LCMT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에 관해 회원국들에 보고하고 있음

APEC 저탄소타운 정의 및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목적

iexcl APEC 저탄소타운은 온실가스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정책수단이 마련되어 있는 도시마을지역 등을 의미함

‒ 여기에서 도시마을지역은 기존 도시 등 뿐 아니라 미개발구역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저탄소타운 개발이란 기존 도시에 대한 재개발 및 미개발구역 개발

(greenfield development)을 의미함

iexcl LCMT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음

‒ lsquoConcept of the Low Carbon Town in APEC Region(이하 LCT Concept)rsquo을 개

발하여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함

‒ 역내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 도시를 선정하고 해당 도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여 lsquoConceptrsquo 개발에 반영함

‒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을 역내 정책결정자들과 공유함

자료 저자 작성

lt LCMT 프로젝트 주요활동 gt

iexcl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는 ①lsquoConceptrsquo 개발 ②사례연구

타운 타당성 조사 ③사례연구 타운 정책검토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일본 경제산업성(METI) 에너지자원청의 관리감독 하에 APERC가 프로젝

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리하고 있음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lsquo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 등의 활동 수행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그룹 (Study Group A B) 이 각각 LCT Concept 개발과 사례연구의 정책검토를 수행하고 있음

‒ 사례연구의 타당성 조사는 APEC 사무국이 선정한 외부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짐

3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주요활

동 세부내용 및 현황

APEC LCT Concept 개발

iexcl APEC LCT lsquoConceptrsquo는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정책수립 및 계획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

iexcl LCMT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인 사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lsquoConceptrsquo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음

‒ 사례연구에 선정된 타운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역내 도시마을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함

‒ 이는 향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 및 지역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할 때

lsquoConceptrsquo이 보다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lt APEC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 및 특징 gt

도시마을지역 특징

1차(2011) 유지아푸(중국 텐진) 미개발구역을 이용한 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개발

2차(2012) 코사무이 섬(태국) 휴양지

3차(2013) 다낭(베트남) 기존 도시의 재개발

4차(2014) 산보르하(페루 리마) 도시 내 주거지역

5차(2015) 비퉁(인도네시아)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도시

내 산업지구

6차(2016) 만다우에(필리핀)교통의 요지 대도시의 한 구역

인접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저탄소개발

7차(2017) 미정 냉난방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저탄소타운 개발 계획

자료 Irie(2015) Ishii(2016510)

iexcl 한편 2013년부터 저탄소타운지표(Low Carbon Town Indicator LCT-I) 개발이

lsquoConceptrsquo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3년에 열린 45차 EWG회의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의 진행상황 및 정책 방향

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종합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으며 LCT-I 개발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가 도출됨

ldquo저탄소타운 lsquoConceptrsquo는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rdquo

ldquo2013년부터 저탄소타운 개발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저탄소타운지표 개발이 진행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성과

국제협력연구실 이소영 부연구위원(soyoungleekeeirekr)

APEC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및 도시화로 인한 APEC 역내 에너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는

기후변화에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2010년 개최된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APEC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에너지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히며 APEC 에너지실무그룹이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를 착수하는 것을

승인하였음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 및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를 통해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 공유를 목적으로 저탄소타운

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사례연구 정책검토 등 3가지 주요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2011년부터 시작되어 6차에 접어든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다량의 연구결과를

축적하였으며 7차 프로젝트부터 연구 성과물을 공유 및 보급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을 촉진하는

활동을 추가적으로 수행할 계획임

APEC 저탄소모델 프로젝트의 성과물과 프로젝트의 구성 및 운영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저탄소타운발전을 계획 혹은 추진 중에 있는 국가 및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

1 머리말

iexcl APEC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및 도시화와 더불어 APEC 역내 에너지수요는 증가

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APEC 산하 연구기관인 아시아ndash태평양에너지연구센터(Asia-Pacific Energy Research Center APERC)에서 발간한 6차 APEC 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2040년 역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APEC 신흥경제국들의 경제성장과 역내 지속적인 도시화 추세가 이러한 에너지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임

동 보고서는 분석기간 동안 중국의 최종에너지 수요는 50 남동아시아(브루

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베트남)는 1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역내 평균 도시화 비율은 2010년 685에서 2050년 809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음1)

iexcl 한편 분석기간 동안 역내 주종 에너지원은 화석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후변화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역내 일차에너지공급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86이

1)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12

ldquoAPEC 역내 에너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후변화에 위험요인으로 작용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며 이 비중은 2040년 83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됨

iexcl 이에 APEC 회원국들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

한 정책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음

‒ APEC 19개국은 2015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COP21에 자발적 감축목표

(INDC)를 제출하였음2)

iexcl 이와 더불어 APEC 에너지실무그룹(Energy Working Group EWG)3)은 역내 에

너지효율 목표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APEC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 2011년 APEC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2005년 대비 에너지원단위 45 감축

을 역내 목표로 설정하는 것에 합의 하였으며 2014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

(EMM11)에서는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역내 신재생에너지공급 비중 두 배

확대를 목표로 수립하는 것에 합의함

iexcl 특히 APEC EWG는 저탄소모델타운(Low Carbon Model Town LCMT) 프로

젝트를 통해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및 확대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 이는 APEC 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대

응 노력이 국가 단위에서 뿐 아니라 도시 단위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기 때문임

iexcl 우리나라도 최근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저

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바 APEC의 저탄소모델타운 사업의 세

부내용 및 성과를 살펴보는 것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

을 제공할 것임

iexcl 따라서 본 현안분석은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구조 및 주요활동을

살펴보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둠

2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개요

LCMT 프로젝트 착수 및 Task Force(TF) 설립

iexcl 2010년 6월 일본 후쿠이에서 열린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EMM9)는

LCMT 프로젝트 착수에 합의 함

‒ 이러한 결정은 EMM9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후쿠이 공동선언문)에 바탕을 둔

것으로 후쿠이 공동선언문은 APEC 도시지역의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에너

2) APEC 총 21개 회원국 중 대만(Chinese Taipei)는 유엔기후협약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자발적으

로 INDC를 국제사회에 발표하였으며 홍콩(Hong Kong China)의 INDC는 중국의 INDC에 포함되

어 있음

3) APEC EWG는 APEC 역내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하여 1990년에 구성되었으며 매년 2회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음

ldquo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PEC 차원의 노력 지속rdquo

ldquo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착수를 합의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

지수요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

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힘

‒ 이에 따라 APEC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촉진 및 성공사례 공유

를 목적으로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을 APEC EWG에 공식적으로 요청함

iexcl 이에 APEC EWG는 2010년 LCMT 프로젝트의 자문기구인 LCMT TF를 설립

하고 1차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함

‒ LCMT TF는 APEC EWG 회의와 함께 매년 2회 회의를 개최하여 LCMT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에 관해 회원국들에 보고하고 있음

APEC 저탄소타운 정의 및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목적

iexcl APEC 저탄소타운은 온실가스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정책수단이 마련되어 있는 도시마을지역 등을 의미함

‒ 여기에서 도시마을지역은 기존 도시 등 뿐 아니라 미개발구역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저탄소타운 개발이란 기존 도시에 대한 재개발 및 미개발구역 개발

(greenfield development)을 의미함

iexcl LCMT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음

‒ lsquoConcept of the Low Carbon Town in APEC Region(이하 LCT Concept)rsquo을 개

발하여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함

‒ 역내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 도시를 선정하고 해당 도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여 lsquoConceptrsquo 개발에 반영함

‒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을 역내 정책결정자들과 공유함

자료 저자 작성

lt LCMT 프로젝트 주요활동 gt

iexcl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는 ①lsquoConceptrsquo 개발 ②사례연구

타운 타당성 조사 ③사례연구 타운 정책검토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일본 경제산업성(METI) 에너지자원청의 관리감독 하에 APERC가 프로젝

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리하고 있음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lsquo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 등의 활동 수행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그룹 (Study Group A B) 이 각각 LCT Concept 개발과 사례연구의 정책검토를 수행하고 있음

‒ 사례연구의 타당성 조사는 APEC 사무국이 선정한 외부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짐

3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주요활

동 세부내용 및 현황

APEC LCT Concept 개발

iexcl APEC LCT lsquoConceptrsquo는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정책수립 및 계획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

iexcl LCMT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인 사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lsquoConceptrsquo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음

‒ 사례연구에 선정된 타운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역내 도시마을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함

‒ 이는 향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 및 지역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할 때

lsquoConceptrsquo이 보다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lt APEC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 및 특징 gt

도시마을지역 특징

1차(2011) 유지아푸(중국 텐진) 미개발구역을 이용한 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개발

2차(2012) 코사무이 섬(태국) 휴양지

3차(2013) 다낭(베트남) 기존 도시의 재개발

4차(2014) 산보르하(페루 리마) 도시 내 주거지역

5차(2015) 비퉁(인도네시아)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도시

내 산업지구

6차(2016) 만다우에(필리핀)교통의 요지 대도시의 한 구역

인접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저탄소개발

7차(2017) 미정 냉난방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저탄소타운 개발 계획

자료 Irie(2015) Ishii(2016510)

iexcl 한편 2013년부터 저탄소타운지표(Low Carbon Town Indicator LCT-I) 개발이

lsquoConceptrsquo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3년에 열린 45차 EWG회의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의 진행상황 및 정책 방향

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종합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으며 LCT-I 개발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가 도출됨

ldquo저탄소타운 lsquoConceptrsquo는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rdquo

ldquo2013년부터 저탄소타운 개발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저탄소타운지표 개발이 진행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며 이 비중은 2040년 83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됨

iexcl 이에 APEC 회원국들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

한 정책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음

‒ APEC 19개국은 2015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COP21에 자발적 감축목표

(INDC)를 제출하였음2)

iexcl 이와 더불어 APEC 에너지실무그룹(Energy Working Group EWG)3)은 역내 에

너지효율 목표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APEC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 2011년 APEC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2005년 대비 에너지원단위 45 감축

을 역내 목표로 설정하는 것에 합의 하였으며 2014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

(EMM11)에서는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역내 신재생에너지공급 비중 두 배

확대를 목표로 수립하는 것에 합의함

iexcl 특히 APEC EWG는 저탄소모델타운(Low Carbon Model Town LCMT) 프로

젝트를 통해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및 확대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 이는 APEC 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대

응 노력이 국가 단위에서 뿐 아니라 도시 단위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기 때문임

iexcl 우리나라도 최근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저

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바 APEC의 저탄소모델타운 사업의 세

부내용 및 성과를 살펴보는 것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

을 제공할 것임

iexcl 따라서 본 현안분석은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구조 및 주요활동을

살펴보고 성과를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둠

2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개요

LCMT 프로젝트 착수 및 Task Force(TF) 설립

iexcl 2010년 6월 일본 후쿠이에서 열린 제 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EMM9)는

LCMT 프로젝트 착수에 합의 함

‒ 이러한 결정은 EMM9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후쿠이 공동선언문)에 바탕을 둔

것으로 후쿠이 공동선언문은 APEC 도시지역의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에너

2) APEC 총 21개 회원국 중 대만(Chinese Taipei)는 유엔기후협약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자발적으

로 INDC를 국제사회에 발표하였으며 홍콩(Hong Kong China)의 INDC는 중국의 INDC에 포함되

어 있음

3) APEC EWG는 APEC 역내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하여 1990년에 구성되었으며 매년 2회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음

ldquo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PEC 차원의 노력 지속rdquo

ldquo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착수를 합의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

지수요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

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힘

‒ 이에 따라 APEC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촉진 및 성공사례 공유

를 목적으로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을 APEC EWG에 공식적으로 요청함

iexcl 이에 APEC EWG는 2010년 LCMT 프로젝트의 자문기구인 LCMT TF를 설립

하고 1차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함

‒ LCMT TF는 APEC EWG 회의와 함께 매년 2회 회의를 개최하여 LCMT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에 관해 회원국들에 보고하고 있음

APEC 저탄소타운 정의 및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목적

iexcl APEC 저탄소타운은 온실가스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정책수단이 마련되어 있는 도시마을지역 등을 의미함

‒ 여기에서 도시마을지역은 기존 도시 등 뿐 아니라 미개발구역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저탄소타운 개발이란 기존 도시에 대한 재개발 및 미개발구역 개발

(greenfield development)을 의미함

iexcl LCMT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음

‒ lsquoConcept of the Low Carbon Town in APEC Region(이하 LCT Concept)rsquo을 개

발하여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함

‒ 역내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 도시를 선정하고 해당 도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여 lsquoConceptrsquo 개발에 반영함

‒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을 역내 정책결정자들과 공유함

자료 저자 작성

lt LCMT 프로젝트 주요활동 gt

iexcl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는 ①lsquoConceptrsquo 개발 ②사례연구

타운 타당성 조사 ③사례연구 타운 정책검토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일본 경제산업성(METI) 에너지자원청의 관리감독 하에 APERC가 프로젝

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리하고 있음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lsquo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 등의 활동 수행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그룹 (Study Group A B) 이 각각 LCT Concept 개발과 사례연구의 정책검토를 수행하고 있음

‒ 사례연구의 타당성 조사는 APEC 사무국이 선정한 외부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짐

3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주요활

동 세부내용 및 현황

APEC LCT Concept 개발

iexcl APEC LCT lsquoConceptrsquo는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정책수립 및 계획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

iexcl LCMT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인 사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lsquoConceptrsquo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음

‒ 사례연구에 선정된 타운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역내 도시마을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함

‒ 이는 향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 및 지역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할 때

lsquoConceptrsquo이 보다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lt APEC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 및 특징 gt

도시마을지역 특징

1차(2011) 유지아푸(중국 텐진) 미개발구역을 이용한 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개발

2차(2012) 코사무이 섬(태국) 휴양지

3차(2013) 다낭(베트남) 기존 도시의 재개발

4차(2014) 산보르하(페루 리마) 도시 내 주거지역

5차(2015) 비퉁(인도네시아)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도시

내 산업지구

6차(2016) 만다우에(필리핀)교통의 요지 대도시의 한 구역

인접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저탄소개발

7차(2017) 미정 냉난방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저탄소타운 개발 계획

자료 Irie(2015) Ishii(2016510)

iexcl 한편 2013년부터 저탄소타운지표(Low Carbon Town Indicator LCT-I) 개발이

lsquoConceptrsquo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3년에 열린 45차 EWG회의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의 진행상황 및 정책 방향

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종합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으며 LCT-I 개발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가 도출됨

ldquo저탄소타운 lsquoConceptrsquo는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rdquo

ldquo2013년부터 저탄소타운 개발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저탄소타운지표 개발이 진행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

지수요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성 증대 및 화석연료사용 감축을 가져

오는 저탄소기술을 역내 도시계획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힘

‒ 이에 따라 APEC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촉진 및 성공사례 공유

를 목적으로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을 APEC EWG에 공식적으로 요청함

iexcl 이에 APEC EWG는 2010년 LCMT 프로젝트의 자문기구인 LCMT TF를 설립

하고 1차 LCMT 프로젝트를 착수함

‒ LCMT TF는 APEC EWG 회의와 함께 매년 2회 회의를 개최하여 LCMT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및 향후계획에 관해 회원국들에 보고하고 있음

APEC 저탄소타운 정의 및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목적

iexcl APEC 저탄소타운은 온실가스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정책수단이 마련되어 있는 도시마을지역 등을 의미함

‒ 여기에서 도시마을지역은 기존 도시 등 뿐 아니라 미개발구역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저탄소타운 개발이란 기존 도시에 대한 재개발 및 미개발구역 개발

(greenfield development)을 의미함

iexcl LCMT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음

‒ lsquoConcept of the Low Carbon Town in APEC Region(이하 LCT Concept)rsquo을 개

발하여 저탄소도시계획의 원칙 및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함

‒ 역내 저탄소타운개발 사례연구 도시를 선정하고 해당 도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여 lsquoConceptrsquo 개발에 반영함

‒ 저탄소도시계획의 성공사례 및 경험을 역내 정책결정자들과 공유함

자료 저자 작성

lt LCMT 프로젝트 주요활동 gt

iexcl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는 ①lsquoConceptrsquo 개발 ②사례연구

타운 타당성 조사 ③사례연구 타운 정책검토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일본 경제산업성(METI) 에너지자원청의 관리감독 하에 APERC가 프로젝

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리하고 있음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lsquoConcept 개발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 및 정책검토 등의 활동 수행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그룹 (Study Group A B) 이 각각 LCT Concept 개발과 사례연구의 정책검토를 수행하고 있음

‒ 사례연구의 타당성 조사는 APEC 사무국이 선정한 외부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짐

3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주요활

동 세부내용 및 현황

APEC LCT Concept 개발

iexcl APEC LCT lsquoConceptrsquo는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정책수립 및 계획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

iexcl LCMT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인 사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lsquoConceptrsquo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음

‒ 사례연구에 선정된 타운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역내 도시마을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함

‒ 이는 향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 및 지역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할 때

lsquoConceptrsquo이 보다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lt APEC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 및 특징 gt

도시마을지역 특징

1차(2011) 유지아푸(중국 텐진) 미개발구역을 이용한 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개발

2차(2012) 코사무이 섬(태국) 휴양지

3차(2013) 다낭(베트남) 기존 도시의 재개발

4차(2014) 산보르하(페루 리마) 도시 내 주거지역

5차(2015) 비퉁(인도네시아)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도시

내 산업지구

6차(2016) 만다우에(필리핀)교통의 요지 대도시의 한 구역

인접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저탄소개발

7차(2017) 미정 냉난방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저탄소타운 개발 계획

자료 Irie(2015) Ishii(2016510)

iexcl 한편 2013년부터 저탄소타운지표(Low Carbon Town Indicator LCT-I) 개발이

lsquoConceptrsquo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3년에 열린 45차 EWG회의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의 진행상황 및 정책 방향

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종합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으며 LCT-I 개발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가 도출됨

ldquo저탄소타운 lsquoConceptrsquo는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rdquo

ldquo2013년부터 저탄소타운 개발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저탄소타운지표 개발이 진행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그룹 (Study Group A B) 이 각각 LCT Concept 개발과 사례연구의 정책검토를 수행하고 있음

‒ 사례연구의 타당성 조사는 APEC 사무국이 선정한 외부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짐

3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주요활

동 세부내용 및 현황

APEC LCT Concept 개발

iexcl APEC LCT lsquoConceptrsquo는 역내 저탄소타운 개발 정책수립 및 계획에 관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음

iexcl LCMT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인 사례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lsquoConceptrsquo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음

‒ 사례연구에 선정된 타운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역내 도시마을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함

‒ 이는 향후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시 및 지역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할 때

lsquoConceptrsquo이 보다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

lt APEC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 및 특징 gt

도시마을지역 특징

1차(2011) 유지아푸(중국 텐진) 미개발구역을 이용한 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개발

2차(2012) 코사무이 섬(태국) 휴양지

3차(2013) 다낭(베트남) 기존 도시의 재개발

4차(2014) 산보르하(페루 리마) 도시 내 주거지역

5차(2015) 비퉁(인도네시아)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도시

내 산업지구

6차(2016) 만다우에(필리핀)교통의 요지 대도시의 한 구역

인접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저탄소개발

7차(2017) 미정 냉난방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저탄소타운 개발 계획

자료 Irie(2015) Ishii(2016510)

iexcl 한편 2013년부터 저탄소타운지표(Low Carbon Town Indicator LCT-I) 개발이

lsquoConceptrsquo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3년에 열린 45차 EWG회의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의 진행상황 및 정책 방향

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종합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논의하였으며 LCT-I 개발에 대한 회원국들의 합의가 도출됨

ldquo저탄소타운 lsquoConceptrsquo는 저탄소타운 개발의 효과적인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rdquo

ldquo2013년부터 저탄소타운 개발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저탄소타운지표 개발이 진행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7

‒ 이에 따라 LCMT TF는 LCT-I 개발에 대한 예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5월에 51차 EWG회의(EWG51)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저탄소타운평가 지

표 개발 성과를 보고함

‒ 또한 1차-5차 LCMT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도시들(유지아푸 코사무이 다낭 산보르하 비퉁)이 LCT-I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평가 결과 및 검토의견을 발표함

iexcl LCT-I 평가시스템은 Tier 1 Tier 2 Tier 3 등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음

‒ Tier 1은 에너지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요측면(Demand Side) 공급측

면(Supply Side) 수요 및 공급 측면(Demand amp Supply Side)과 에너지사용과

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이 있는 환경 및 자원

(Environment amp Resource) 거버넌스(Governance) 등 총 5개로 구성됨

‒ Tier 2는 Tier 1의 세부항목으로써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ier 3은 보다 구

체적인 저탄소타운 이슈들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Tier 1 Tier 2 Tier 3

수요 측면

(Demand Side)

1 타운 구조

1 인접 사업장 및 거주지

2 토지 이용

3 대중교통 지향 개발

2 건물1 에너지절약건축

2 녹색건축

3 수송

1 대중교통개선

2 교통물류개선

3 저탄소 운송수단 도입

4 효과적인 사용 촉진

공급 측면

(Supply Side)

4 지역에너지 시스템 지역에너지 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 시스템 멀티에너지

수요amp공급 측면

(Demand amp Supply Side)8 에너지관리 시스템 건물지역 에너지관리

환경amp자원

(EnvironmentampResource)

9 녹색지역 녹색구역확보

10 물 관리 수자원

11 폐기물 관리 폐기물

12 오염

1 대기

2 수질

3 토양

거버넌스 (Governance)13 정책프레임워크

1 저탄소타운 실현 노력

2 지속가능한 요인들을 위

한 노력

14 교육amp경영관리 생애주기관리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수요측면 LCT-I 구성 및 세부평가항목 gt

‒ Tier 3의 각 항목별 성취도(5 등급 체계)를 평가함으로써 Tier 2 항목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음

ldquo저탄소타운지표를 적용하여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 평가 가능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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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이 설계되어있음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를 위한 공

식적인 시스템은 설계되어있고 이 시스템에 대한 비전이 명확함

한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세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다섯 가지 이상의 대중교통개선 방안이 시행 중임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lt LCT-I 평가기준 예 수요측면(Tier1)-수송(Tier2)-대중교통개선(Tier3) gt

‒ Tier 2 항목별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평균(Tier2 항목 1에서 14까지 평균)인

lsquooverall rank 와 Tier 1의 항목별 평균으로 나타내는 radar chart 로 저탄소타운

개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음(아래 결과지 예시 참조)

전체평가(Overall Assessment)

Overall Rank Radar Chart

Total Pointaverage of (1) to (14) 44

CO2 Reduction

t-CO2year

Please fill Co2 reduction in the above

cell and attach the source or evidence

lt LCT-I 평가시스템 적용결과 및 결과지 (Output Sheet) 예 gt

개별평가(Individual Assessment)

수요 측면

1 타운구조

2 건물

3 수송

합계(평균)

ldquo저탄소타운지표 적용을 통해 저탄소타운 개발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정책방향 제시 가능 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9

거버넌스

13 정책프레임워크

14 교육amp경영관리

합계(평균)

자료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공급측면

4 지역에너지시스템

5 미개발에너지

6 신재생에너지

7 멀티에너지시스템

합계(평균)

수요amp공급 측면

8 에너지관리시스템

합계(평균)

환경 amp 자원

9 녹색지역

10 물 관리

11 폐기물 관리

12 오염

합계(평균)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저탄소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정부 실무담당자들은 LCT-I를 이용해 개발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책 노력이 부족한 분야에 대

해 파악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3차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운인 다낭의 LCT-I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프로젝트 시행 전과 비교해 프로젝트 시행 후 수요측면 거버넌스 환경 및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공급측면 수요amp공급 측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음

자료 Dan Quang Vinh (2016510)

lt LCT-I 평가기준 적용결과 예 다낭의 LCMT 프로젝트 시행(2013년) 이전과 이후 비교 gt

iexcl APEC EWG는 LCT-I 개발과 더불어 LCT-I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지속

적으로 하고 있음

‒ 2015년 2월부터 APEC liaison이 ISOTC268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정보

를 교환하며 LCT-I의 ISO 37120 채택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

고 있음

ISOTC268은 국제표준기구 내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지칭함

ISO 37120은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

communities)를 의미함

iexcl 현재 LCT Concept은 5차 개정판(2015년)까지 발표되었으며 5차 개정판은

LCT-I 최종안을 포함하고 있음

‒ 2011년부터 LCMT 사례연구가 1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례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Concept 개정판이 발표되어 왔음

iexcl 2016년 4분기에 발표 예정인 6차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LCT Concept 개발 활동

은 종료될 예정임

APEC 에너지실무그룹은 저탄소타운지표의 국제표준 도시성과 평가지표 채택을 위한 노력 지속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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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1

LCMT 사례연구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iexcl 2011년 이래로 매년 역내 하나의 타운을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 도시로 선

정하여 왔으며 선정된 타운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를 수행하였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APEC Support Fund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LCMT 프로젝트 사례연구에 지원할 수 있음

iexcl 한편 LCT Concept에 나타난 사례연구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음

‒ 해당 프로젝트를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함 프로젝트 타운이 타 회원국이나 타

도시 및 지역과의 협력이 활발한 곳이면 이상적임

‒ 저탄소타운 프로젝트의 책임기관이 명확하고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어야 함

‒ 토지활용 수송시스템 구축 에너지수급계획 환경정책 지역발전계획 등 도시계

획 수립에 저탄소 정책이 포함된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이 이미 개발 중임

‒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 및 담당자가 명확하며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프로젝트에 지원한 회원국은 내부 상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인적자원 확보가 필요함

iexcl 따라서 APEC LCMT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역내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저탄소 정책들의

평가 및 저탄소발전 전략들의 실현가능성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을 다각도에서 제공함으로써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해 구체

적인 자문을 제공함

iexcl LCMT 타당성조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 해당 타운의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련 된 자료를 수집

‒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타운 전체 및 부문 별 이산화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

타운이 속한 지역 및 국가 수준의 감축목표 타운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타

운전체의 감축목표를 설정함

건물 수송 주거 등 부문 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허용되고 있음

‒ 타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저탄소타운 발전 정책 방안들을 선별

‒ 에너지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와 다양한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 단계에서 선별된 저탄소타운 발전 방안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추정

‒ 분석 결과와 각 방안의 실행비용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발전 방안들을 도출

‒ 타당성조사 보고서 발표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 사례연구 타당성 조사는 저탄소타운 발전 계획 방향에 대한 자문 제공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2016년 7월 현재 5차 LCMT 프로젝트 타운인 비퉁(인도네시아)의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 타운인 만다우에(필리핀)의 타당성조

사가 진행 중에 있음

uuml 10가지 저탄소정책 제시

uuml 제시된 정책을 수행할 경우 비퉁의 온실가스는 BAU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7

자료 Ishii (2016413)

lt타당성조사 주요 결과 예시 비퉁gt

LCMT 사례연구 정책검토(Policy Review)

iexcl 정책검토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으로 저탄소정책에 대한

peer review의 성격을 지님

‒ 각 회원국 및 사무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이 프로젝트 타운에 방문

하여 정책안을 검토함

‒ 이러한 정책검토를 통해 건물 수송 에너지효율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정책권고

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행 시급성을 lsquo즉각적인 조치rsquo lsquo2~3년 내 조치rsquo lsquo장기적

조치rsquo 등의 3단계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정책권고 분야는 타운의 특성 및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

다 상이함

‒ 해당국가 정부의 검토 및 LCMT TF의 승인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함

ldquo현재 5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으며 6차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진행 중rdquo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의 정책검토 활동은 해당 타운의 저탄소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정책권고 사항 도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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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3

분야 주요 정책권고 정책권고 수

1 Overarching

Ÿ 신재생에너지원(지열) 잠재적 공급량 측정

Ÿ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지

역 캠페인 추진

12

2 법률제도Ÿ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간의 협력 및 조정

체계 확립7

3 지속가능한 도시계획Ÿ 저탄소타운 평가 도구 및 자료수집 방법

을 개발 3

4 저탄소건물

Ÿ 다른 저탄소타운의 저탄소건물 개발 경험

을 통해 지역정부의 역량을 강화

Ÿ 에너지저장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촉진

8

5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Ÿ 거버넌스 구조 확립 에너지절약 프로그

램 설계 등 지역에너지관리시스템 확립1

6신재생에너지 및 미개

발에너지 계획

Ÿ 신재생에너지 국민수용성을 제고하기 위

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진행4

7 수송 Ÿ 저탄소 수송 전략 및 대중교통망 개발 6

8 환경계획Ÿ 환경관리공단은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투

자자 선정기준 확립11

9 에너지효율

Ÿ 에너지효율 전략의 주요 목표를 파악하고

관련 투자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실행계획

수립

Ÿ 중소기업을 위한 에너지효율 보조금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신규 에너지관리기업이

에너지절약사업(ESCO)을 수행하도록 독려

10

합계 62

자료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lt 제 5차 LCMT 정책검토 결과 주요 정책권고 인도네시아 비퉁 gt

4 APEC EWG 저탄소모델타운(LCMT) 프로젝트 향후계획

iexcl 현재 6년차에 접어든 APEC LCMT 프로젝트는 lsquoConceptrsquo 개발 LCT-I 개발 사례연구 등의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다량의 성과물을 축적해 왔으며 프로젝트

의 세부내용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APEC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음

iexcl LCMT 프로젝트는 7차부터 연구 성과물의 공유 및 보급 단계로 변화할 계획임

‒ 이는 2015 APEC 에너지장관회의의 결과로 에너지장관들은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LCMT 프로젝트가 조사 및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요구하였음

‒ 이에 LCMT TF는 EWG51에서 내년도에 착수될 7차 프로젝트로 1차~6차

LCMT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물과 LCT Concept LCT-I 등을 활용하여

역내 저탄소타운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음

‒ 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이며 역내 저탄소타운 발전

ldquoAPEC 저탄소모델타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에서 보급단계로 전환될 예정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을 추진 중인 다수의 타운을 대상으로 LCT-I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임

‒ 이와 더불어 7차 LCMT 프로젝트에서는 냉난방 수요가 높은 지역의 저탄소개

발에 중점을 두어 사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례연구 타운을 곧 선정할 계

획임을 밝힘

iexcl EWG51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LCMT 프로젝트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사례연구 타당성조사 및 정책검토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을 고

려해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음

‒ 사례연구 타운이 다양한 특징 및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비교분석

한 결과를 제공한다면 향후 저탄소타운 개발을 위해 사례연구 결과의 활용이 보

다 용이해질 것임

‒ 또한 사례연구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정책권고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

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임

참고문헌

2010 APEC Energy Ministerial Meeting Fukui Declaration ndash 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 Cooperative Energy Solutions for a Sustainable APEC 2010

The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of APEC Energy Working Group The Concept of the Low-Carbon Town in the APEC Region Fifth Edition 2015

Asia Pacific Energy Research Centre and Nikken Sekkei Research Institute The 1st Edition of APEC Low-Carbon Town Indicator (LCT-I) System(handout) 2016510

Dang Quang Vinh Da Nang Vietnam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The Study Group B of APEC Low Carbon Model Town Task Force LCMT Phase 5 Draft Policy Review Report Bitung Indonesia (handout) presentation at the 2nd Workshop of APEC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2016510

Irie Kazutomo APEC low-Carbon Model Town Project Progress and Prospect-Focusing on Low-Carbon Building- paper for the 10th advanced building skins conference 201511

Shinji Ishii Progress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PowerPoint Slides) presentation at the 46th meeting of Expert Group on New and Renewable Energy Technology(EGNRET)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ldquo7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LCMT 심포지움을 계획 중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

Industry(METI) Japan 2016413_________ Future Plan of Low-Carbon Model Town(LCMT) Project

(handout) presentation at the 11th meeting of Low-Carbon Model Town Task Force Agency for Natural Resources and Energy 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METI) Japan 20165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9

중국 석탄산업 현황과 구조조정 계획(135계획)1)

해외정보분석실 김정인(jikim15228keeirekr)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2015년 64로 11p 하락하였으나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임

2015년에 석탄수요 증가 둔화 공급 과잉 수입 증대 등으로 2015년 중국 석탄 재고량이 증가하고

시장가격은 하락하였음 이에 따라 석탄 기업은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였음

2015년 중국 석탄산업에 여러 요인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여기에는 경제성장세 둔화 과잉 생산능력

석탄수입 증대 정부의 석탄소비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됨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이며 그중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석탄공업협회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135계획 기간에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1 중국 석탄산업 변화

석탄 수급 변화

iexcl 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2년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 접

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

iexcl (생산)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능력은 57억 톤 생산량은 37억 톤(전년 대비

33 감소)으로 약 20억 톤의 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태임2)

‒ 2015년 중국 석탄 생산량은 세계 석탄 생산량(80억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함

‒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지역(성(省)자치구)은 8곳이며 이 지역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1로 2010년에 비해 8p 증가하였음

1) 본 포커스는 중국석탄공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 CNCA)의 lsquo중국의 석탄산업 발전 현황(2016126)rsquo

을 기초로 분석한 것임

2) 中国产业信息网(2016617)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ldquo중국의 석탄 수급구조는 2015년에 접어들어 석탄 재고량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졌음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는 산시(山西) 네이멍구 샨시(陝西) 등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64를 차지함

lt 중국 내 3대 석탄 산지의 생산능력 및 생산량 gt

지역생산능력(억 톤) 생산량(억 톤)

비중() 비중()

산시 154 270 96 260

네이멍구 132 230 90 240

샨시 67 120 50 140

전국 570 1000 370 1000

자료 中國産業信息網

‒ 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 대

비 35(134억 톤) 감소하였음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rsquo은 연간 영업이익이 2천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lt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rsquo 석탄기업 생산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iexcl (수출입) 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

‒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2억400만 톤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3만 톤임 순수입량은 8700만 톤(304) 감소한 약 1억9900만 톤임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중국 석탄 수출입량 변화 추이(2006~2015년) gt

ldquo2015년 중국 lsquo일정 규모 이상의 석탄기업rsquo의 생산량은 3685억 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하였음rdquo

ldquo2015년 중국 석탄 수출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1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입량 변화 추이 gt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2015년 월별 중국 석탄 수출량 변화 추이 gt

iexcl (수송) 석탄 철도 수송량은 2015년에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하였음 또한 해상 물류 수송량은 644억 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음

iexcl (재고) 2015년 말 중국 석탄 총 재고량은 48개월 연속 3억 톤 이상을 기록했음

‒ 석탄 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1억100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1443만 톤(167) 증가하였으며 주요 발전기업의 석탄 재고량은 7358만 톤으로 연초에 비해

2100만 톤(20일 분) 감소(222)하였음

iexcl (소비)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2년 연속 하락 전년대비 37 감소한

3965억 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함

‒ 2015년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75에서 11p 하락

한 64인데 세계 평균 석탄 소비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임3)

3) 北京商报(2016525)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一半rdquo

ldquo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3965억 톤으로 이는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한편 중국의 GDP 성장률이 1994년 131에서 2015년 69까지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GDP(만 위안)당 에너지 소비량이 139tce에서 0662tce까지 50 이상 감소하였음

tce(ton of coal equivalent)는 석탄 환산톤으로 중국의 석탄 열량 표준 환산지수

는 1kg=7000kcal를 적용함

iexcl (가격)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연초보다 127포인트(92) 하락한

1251포인트를 기록함

‒ 2015년 말 중국 석탄가격지수는 1251포인트로 연초에 비해 127포인트(92) 하락하였음

2015년 말 친황다오(秦皇島) 5500kcal 연료탄 가격은 연초보다 155위안톤(295) 감소한 370위안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임4)

‒ 한편 수입산 석탄 가격이 중국 내 가격보다 저렴해 중국산 석탄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열위에 처해있음

2016년 7월 13일 발표된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BSPI)는 417위안톤이었고 7월 11일 인도네시아산 연료탄은 45달러(약 300위안)톤이었음

환보하이 연료탄 가격지수는 환보하이 지역의 친황다오 톈진 등 6개 항구의

연료탄 FOB(Free On Board) 가격을 포함하는 가격지수로 중국 연료탄 가격

수준과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임

설비 규모 변화

iexcl 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및 현대식 석탄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중국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

‒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체 석탄광은 10800개임

연간 생산량 2010년 2015년

120만 톤 이상

대형 석탄광650개 1050개

석탄생산 비중 58 68

30만 톤 이하

소형 석탄광11000개 7000개

석탄생산 비중 216 10

자료 중국석탄공업협회(2016)

lt 규모별 석탄광 변화 추이 gt

4) 中国经济周刊(2016216) ldquo煤炭价格跌回12年前 90家大型煤企利润下降907rdquo

ldquo중국 전체 석탄광의 수는 감소하였지만 대형 석탄광의 비중 증가로 석탄 공급능력이 확대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3

‒ 2015년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2010년에 비해 4개 증가한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2010년에 비해 13p 증가)를

차지함

9개 기업은 선화(神華) 퉁메이(同煤) 산둥에너지 샨시(陝西)석탄화학 중메이(中煤) 옌쾅(兖礦) 산시쟈오메이(山西焦煤) 이중(冀中)에너지 허난

에너지 등임

‒ 상위 1~4위 대형 석탄기업의 2015년 생산량은 868억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16p 증가했으며 상위 1~8위 대형기업의 석탄

생산량은 131억 톤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해 2010년에 비해 54p 증가했음

iexcl 또한 석탄 생산유통판매가 주력사업이었던 석탄기업들이 최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개발 첨단설비 제조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대형 석탄기업들은 비석탄산업 비중이 60를 넘어섰음

‒ 국영석탄기업인 선화집단(神華集團)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청

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바 있음(2016322)5)

석탄산업 재무 및 투자 상황

iexcl 최근 3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심화됨에 따라 석탄시장도 타격을 입어 석

탄 가격이 2011년 최고점에서 약 60 감소해 석탄기업들은 재정적 손실에 직

면하고 있음

‒ 중국석탄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lsquo일정규모 이상이 되는 석탄

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한 2조5000억 위안 기업이윤은 2011년의 10에 불과한 441억 위안에 불과함 또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68억 위안에 달함6)

iexcl 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2조2800억 위안이었고 기업이윤은 전년동기 대비 612 감소한

4255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석탄산업의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2015년 중국 석탄 채굴업의 고정투자 규모

는 전년대비 144 감소한 4008억 위안을 기록했음

‒ 그중 민간 고정투자 규모도 전년대비 122 감소한 2281억 위안을 기록했음

iexcl 그러나 최근 10년간은 석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해 2015년 말 석탄 생산능력이 약 57억 톤에 달함

5)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3~34 참조

6) 新浪财经(2016426)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ldquo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기업은 9개이며 총 생산량은 141억 톤으로 중국 전체의 382를 차지함rdquo

ldquo2015년 1~11월 기간 중 lsquo일정 규모 이상 석탄기업rsquo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rdquo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2015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이 3965억 톤인 것을 감안하면 석탄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iexcl 2015년 1~11월 중국 석탄기업의 합병 건은 49개로 2014년(31건)보다 58 증가했음(중국석탄시장망(中國煤炭市場網) 20161)7)

2 석탄산업 구조 변화 요인

경제 발전

iexcl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율이 둔화되어 2014년 석

탄 수요가 전년대비 29 하락하였고 2015년에도 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

‒ 중국의 2013~2015년 GDP 증가율은 77 73 69로 3년 연속 감소해 에

너지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하였음

iexcl 중국의 산업 활동이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점차 변화한 점도 석탄

수요 증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iexcl 중국 석탄 기업들의 lsquo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rsquo 전략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

라 대형기업들의 해외 석탄사업 투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이 확대되었음

iexcl 일부 석탄 기업들은 뉴욕 홍콩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금확보 능력이 제고되었음

정책적 요인

iexcl 중국 정부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

고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석탄 소비 억제를 적극 추진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석탄생산 목표 증가율을 115계획

(2006~2010년) 기간의 목표(66)보다 낮은 연평균 48로 설정해 석탄 생산

량을 감소시키고자 함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9월 lsquo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해 중국의

에너지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2017년에 65 이하로 감축하

겠다고 밝힘8)

7) 中国煤炭市场网(201616)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8) 인사이트 제15-7호(2015227일자) pp11~12 참조

ldquo2012년부터 석탄수요 증가가 둔화되어 2015년에 석탄 수요가약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rdquo

ldquo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석탄소비를 지목하고 석탄 소비 억제를 추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5

동 행동계획에는 종합관리역량 강화 산업구조의 고도화 에너지 소비구조의

개선 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책임평가제 등이 포함됨

‒ 2014년 11월에는 NDRC가 중국 최초의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를 2005년

대비 40~45 개선시키겠다고 밝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환경보호부 국가에너지국 등 3개 중앙부처

가 lsquo석탄 화력발전 에너지절약오염감축 및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rsquo을 발표함

(2014923)

이를 통해 석탄소비량 오염원 배출 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비중 등을 줄이

는 lsquo3대 절감rsquo과 운영의 안정성 기술 수준 전체 석탄소비에서 발전용 비중

등은 높이는 lsquo3대 향상rsquo을 추진하고자 함

iexcl 2013년에 중국 정부가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을 폐지함으로써

석탄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체적인 가격 협상과 계약 체결을 통해 석탄기업의

역할이 증대되었음

lsquo중점 전력석탄 계약(重點電煤合同)rsquo은 석탄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통제하

여 발전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NDRC가 매년 석탄기업이 전력기업에

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정량의 석탄을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강

제성있는 계약임

시장 환경 변화

iexcl 주요 석탄 생산지와 소비지에 지역별 석탄거래소 설립이 확대되었으며 석탄거

래시장기능이 개선되었음

‒ 2014년 2월까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등 전국에 31개의 지역 석

탄거래소가 운영 되었으며9) 최근 2015년 1월에 쟝시省에 추가로 석탄거래소

가 설립되어 운영 중임

iexcl 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

‒ 코크스탄과 연료탄의 선물시장 상장

‒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가속화

‒ 거래물류금융이 통합화된 석탄 공급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iexcl 석탄산업 빅데이터 정보망이 구축되어 수급 상황 경기 지수 산업 전망 등이 정

기적으로 제공됨으로써 기업의 생산 경영에 중요한 참고가 되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중국석탄가격지수에 지역가격지수가 보충된 전국석탄가격지수 시

9) 中国行业研究网(2014311)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ldquoNDRC는 lsquo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탄소원단위 2005년 대비 40~45 개선 계획을 발표rdquo

ldquo석탄산업 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점차 다원화되었음rdquo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스템으로 개선되어 시장가격 기능이 제고되었음

iexcl 또한 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세계광산회의

(World Mining Congress WMC) 세계석탄협회(World Coal Association WCA)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러시아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주요 석탄생산국과 협력을 추진해왔음

3 135계획 기간 석탄산업 구조조정 계획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에 에너지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는 중국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석탄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국 정부는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중산층 확대를 목표로 하는

lsquo샤오캉사회(小康社會)rsquo를 건설하고 연평균 GDP 증가율을 65 이상 지속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lsquo신4화 (新四化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농업

현대화)rsquo를 통해 국민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어 향후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샤오캉사회(小康社會)는 의식주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 중

산층 사회를 말함

석탄 수급 전망

iexcl 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新常態 New-normal)rsquo에 본격적으로 진

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신창타이(新常態)는lsquo뉴 노멀(New-normal)rsquo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성장을 마치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 중국석탄공업협회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135계획 기간 연평균 2 수준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10) 이는 2000년대 초반 연평균 증가율

이 9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임

‒ 또한 왕시엔정(王顯政) 회장은 2020년이 되면 중국 석탄 수요가 약 43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석탄산업 구조 조정

iexcl 석탄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중국 정부가 135계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10) 生意社(2016428) ldquoldquo十三五rdquo煤炭消费年均增速为2左右rdquo

ldquo135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lsquo신창타이rsquo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27

비중을 62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적인 석탄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중국 국무원은 lsquo에너지발전전략 행동계획(2014~2020년)rsquo을 통해 2020년까지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며 석탄 비중은 6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였음(20141119)11)

‒ 중국 국무원은 2016년 1월부터 향후 3~5년 내에 5억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퇴

출하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12)

이에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산둥 신쟝 등 13개 지방정부에서도

2016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석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하였음13)

‒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발전설비로 전력 과잉공급이 발생해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이에 대응방안으로 lsquo중국 석탄화

력발전 개발 촉진에 관한 통지rsquo를 발표함(2016425)

이를 통해 15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13개 지역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승인을 2017년까지 연

기하도록 하였음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lsquo철강석탄 과잉

생산 해소 연석회의rsquo에서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신규 탄광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잠정 중단하고 2016년 말까지 25억 톤 이상의

석탄 4500만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201678)14)

석탄 이용 효율 개선

iexcl 중국석탄공업협회 쟝쯔민(姜智敏) 부회장은 135계획 기간 lsquo석탄 총 생산량 억

제 증산량 억제 낙후시설 폐쇄 석탄 품질 제고rsquo라는 석탄산업의 발전방향을

견지하고 기존에 수량 속도를 중요시했던 것에서 품질 효율로 중점방향을 전

환시켜 석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6호 2016219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7호 2015227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43호 20141128

11) 인사이트 제14-43호(20141128일자) p20 참조

12) 인사이트 제16-6호(219일자) p23 참조

13) 인사이트 제16-12호(41일자) pp32~33 참조

14) 中国广播网(201678)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ldquo석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들의 적자 문제가 심각해져 135계획 기간에 석탄 기업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rdquo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中国行业研究网 ldquo全国已形成31家区域性煤炭市场交易中心rdquo 2014311中国广播网 ldquo发改委我国今年压减煤炭产能25亿吨以上rdquo 201678中国产业信息网 ldquo2016年中国煤炭行业发展现状及市场需求预测rdquo 2016617中国煤炭市场网 ldquo2016年煤炭行业三大趋势转型重组退出全面解读rdquo 201616中国煤炭工业协会 中国煤炭工业改革发展情况通报(2015年度报告) 2016126新浪财经 ldquo煤炭行业未来发展 这些数字可以参考rdquo 2016426北京商报 ldquo中国2015年煤炭消费量3965亿吨占世界㊀半rdquo 2016525经济日报 ldquo2015全国煤炭库存居高不下十三五煤炭需求或低速增长rdquo 2016128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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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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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56EIA International energy data and analysis United Arab Emirates 2015518___ ldquoUnited Arab Emirates plans to increase crude oil and natural gas productionrdquo

20151023EneryData 2015-04 United Arab Emirates Energy Report 20154Government of Abu Dhabi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200811IEA Statistics UAE balances for 2005~2013IRENA Renwable Energy Prospects United Arab Emirates 20154MEES ldquoDubai Expands Solar Plans But Keeps Faith In Coal 2015124OPEC Annual Statistical Bulletin 2015Reuters ldquoChinas Harbin and Saudi ACWA near loan for Dubai clean coal

plantrdquo 2016412 ______ ldquoDubais DEWA plans tender for 800 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5919Technical ReviewldquoMasdar-led group wins Dubairsquos 800MW third phase of

solar parkrdquo 2016627Telegraph The Middle Eastrsquos most advanced recycling system 2015121UAE Ministry of Energy UAE State of Energy Report 2015 2015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1

중국

중국 135계획 기간 중 탄층메탄가스(CBM) 개발생산 확대될 전망

iexcl 중국 정부는 2016년 초 발표한 lsquo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rsquo에서 계획기간 중 탄

층메탄가스(Coalbed Methane CBM)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비전통가스(CBM 셰일가스 등) 자원량은 전통가스의 5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나 과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에서 정한 CBM 생산량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투자규모도 감소함 이와

같이 탄층가스 개발이 부진하였으나 정부의 CBM 개발 촉진 계획으로 활성화가 기대됨

국가에너지국(NEA)이 lsquoCBM 개발이용 125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한 연간 CBM 총

생산량 목표치는 30Bcm이고 그 중 노천탄광 CBM 생산량 목표치는 16Bcm이었으나 실제

생산량은 443Bcm으로 목표치의 약 28에 불과하였음

‒ 국가에너지국은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201523)rsquo을 발표해 2020년까지 3~4개의 CBM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연간 CBM 생산량 목표치를 40Bcm으로 설정하였음

이에 따라 중국공정원(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학술기구)이 lsquo중국 CBM 개발이용 전략

연구(2012년)rsquo에서 예상한 2030년 연간 CBM 생산량 90Bcm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국 재정부는 2016년 3월 lsquo135계획(2016~2020년)rsquo 기간 중 CBM 개발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음

‒ lsquo125계획rsquo 기간 CBM 생산능력과 생산량 모두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으나 최근 생산량

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CBM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CBM 총 생산량과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115 증가하였음

‒ 한편 중국 내에서 CBM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은 친수이(沁水)분지 오르도스(鄂爾

多斯)분지로 중국 전체 CBM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함

iexcl 그동안 기술개발 미흡 투자 부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CBM 개발이 지연되어 왔음

‒ 중국의 CBM은 자원 특성이 독특하고 지역별로 지질구조가 상이하여 채굴에 어려움이 있는

CBM 자원량이 75 이상에 달함

‒ 중국 션완홍위안(申万宏源)증권 애널리스트 멍샹원(孟祥文)은 CBM 가스전의 낮은 마진율과 자금 및 기술 부족 문제로 CBM 개발사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힘

‒ 에너지 자문업체 ICIS 관계자는 현재 CBM은 기술개발의 어려움이 크고 개발비용이 높기 때

문에 투자가 부진하여 CBM산업의 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힘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excl 한편 중국 내 CBM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채굴이 허용된 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CBM 채굴

권 부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

‒ 또한 중국에서 CBM 개발 시 전통가스 개발 기술이나 외국의 CBM 개발 기술은 적용이 어

려워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申萬宏源 201632 中國石化新聞網 201676 中國證券報 201677)

중국 CNPC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와 에너지부문 협력 활발

iexcl 중국 CNPC는 lsquo일대일로(㊀帶㊀路)rsquo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부문에서 대상 국가들과

투자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함 이에 따라 2015년 말까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의 에너지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가 해외 전체 투자 규모에서 60 이상을 차지함

‒ CNPC가 2015년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생산량은 약 5500만 톤으로 해외 총

석유가스 생산량의 76에 달함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에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 중동 국가 등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

망라되어 있음

2014년 말 기준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국가(중국 제외)의 석유 가채매장량은 21318억 톤 천연가

스 가채매장량은 21264Tcm으로 각각 전 세계의 686 723의 비중을 차지함(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29~31 참조)

‒ 또한 CNPC는 기존에 자원보유국들과 주로 석유제품 부문에서 협력해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계기로 설비제조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CNPC바오지(寶鷄)석유기계유한공사와 UAE 국영시추회사 NDC(National Drilling Company) 양사는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합의함 이를 통해 CNPC는 UAE를 실크로드 경제벨트

의 거점지역으로 삼아 다른 중동 국가와도 설비제조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

iexcl CNPC는 3년 전 lsquo일대일로rsquo 전략을 내세우면서 lsquo일대일로rsquo 대상 국가 중 특히 중앙아시아 국

가들과 에너지부문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lsquo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rsquo 중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걸쳐 있는 석유가스가 풍부한 나라들로 예전부터 CNPC와 에너지부문

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lsquo일대일로rsquo를 통해 더욱 활발해졌음

‒ CNPC가 중앙아시아에서 추진한 주요 에너지 협력사업은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사업임

동 사업은 A B C D의 4개 가스관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A B C 라인은 각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완공되었으며 A~C 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은 55Bcm으로 중국 전체 천연

가스 소비량의 25에 상응함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으로 연결되는 D 라인의 총 투

자 규모는 67억 달러 연간 수송능력은 30Bcm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3

D 라인이 완공되면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의 수송능력은 85Bcm으로 늘어나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 예상치(400~420Bcm)의 2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hydrocarbons-technologycom

lt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 ABCD라인 gt

‒ CNPC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기업 KazMunaiGaz와 Kashagan 유전 지분 833(50억 달러) 인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함(201397)

Kashagan 유전은 카스피해 북부 해상지역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유전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은 2013년 3월 기준 7억 6100만 톤임

(新華社 201671)

중국 민영 석유화학기업 135계획 기간 중에도 성장 지속할 전망

iexcl 125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중국 내 민영 석유화학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35계획(2016~2020년)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lsquo규모이상 민영 석유화학기업rsquo은 125계획 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기록하여 2015년 말 기준 전

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 중 544(총 16212개)를 차지함

lsquo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rsquo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약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함

또한 125계획 기간 중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과 자산규모도 각각 연평균 181 220 증가해 전체 석유화학부문 lsquo규모이상 기업rsquo보다 각각 123p 123p 높은 연평균 증

가율을 기록함

‒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

년 10씩 증가하여 2020년에 65조 위안을 기록해 2020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 매출액의

약 35(2015년 3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CPCIF가 제시한 lsquo석유화학산업 135계획 발전 지침(2016412)rsquo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유

화학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어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이 매년 7씩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184조 위안(약 2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25계획 기간 중국 전체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2011년(190)과 2013년(57)에

두 차례 증가했지만 민영 석유화학기업은 2011~2015년(487 134 128 114 25)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 이에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민영기

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힘

iexcl 135계획 기간 중 중국 정부와 산업체가 민영 석유화학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 중인 다양한 조

치들은 민영 석유화학기업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업조정국(産業協助司) 부국장은 혼합소유제를 적극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국영 석유화학기업 구조조정에 민영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상무부가 2015년 민영 정유기업에 원유수입 라이선스를 부여함으로써 민영 석유화학기

업 부문에서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석유화학공업규획원(NPCPI) 구종친(顧宗勤) 원장은 민영 정유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석

유제품(고급 용제유 등)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민영 석유화학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CPCIF 리서우성(李壽生) 회장은 lsquo135계획rsquo 지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매출

액이 1000억 위안 이상인 민영기업 5개 800~1000억 위안인 민영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

라고 밝힘

(新華社 201674 中國塑料機械網 20167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5

일본

일본 참의원선거 여당 승리로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 유지될 전망

iexcl 7월 10일 제24회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존의 원전재가동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2010년 원전 비중은 286였고 당시 민주당 정권은 지구온난화대책으로 원전 회귀를

주장하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53까지 높이기로 하였음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

고 이후 민주당은 이를 철회한 바 있으며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2013년에는 원전 비중이 1를 하회하였음(인사이트 제16-23호(624일자) pp38~39 참조)

‒ 일본 정부는 2015년 원전을 기저 전원으로 규정하고 2030년 에너지 믹스 중 원전(발전량 기

준) 비중을 20~22로 제시하였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동기간이 40년 이상인 노후 원

전을 포함하여 원전 30기의 재가동이 요구됨

노후 원전을 원칙에 따라 폐로하게 될 경우에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이 약 15가 되어 목표

원전 비중(20~22)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인사이트 제15-16(201551일자) p35 참조)

iexcl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현재 건설 중인 것을 포함하여 총 45기의 원전 중 26기가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를 신청한 상태임

‒ 현재 가동되고 있는 원전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이며 7월 말에는 시코쿠전력 이카타

3호기가 재가동하여 8월에 상업운전을 할 예정임

‒ 또한 지난 6월 노후 원전인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12호기가 가동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3호기도 가동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음

‒ 현시점에서 일본 정부는 원전 신증설 및 교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lsquo에너지 기

본계획rsquo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쟁점임

(朝日新聞 2016711)

신임 가고시마縣 지사 센다이 원전 12호기 가동에 부정적 입장

iexcl 이번 실시된 가고시마縣 지사(知事)선거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 중인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일시정지를 주장하는 미타조노 사토시(三反園訓)가 당선되어 동 원전의 가동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짐

‒ 미타조노 지사는 동 원전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가동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였음 또한 활성단층 조사 및 기존 피난유도 도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음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또한 지난 구마모토 지진 이후 구마모토에 인접한 가고시마縣 내에서는 센다이 원전의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지사에게 원전 가동을 중지시킬 법적 권한은 없기 때문에 미타조노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원

전 가동이 정지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센다이 원전은 금년 10월 이후 정기검사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는 원전 입지 지역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동 중지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타조노 지사가 신설할 계획인 lsquo원자력문제검토회rsquo에서의 논의 방향이 향후 센다이 원전 재가

동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임

원전 재가동에 신중한 입장인 니가타縣의 경우 원전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를 구

성하여 전문가가 안전성 평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 입지한 가시와

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iexcl 현재 가고시마縣 지사인 이토 유이치로(伊藤祐㊀郎)와 함께 센다이 원전 12호기 재가동을

진행해 온 규슈전력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이토 지사는 2014년 11월 동 원전 재가동에 동의하였음 향후 미타조노 지사가 이를 철회할

경우 일본 정부와 규슈전력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이는 향후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재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산업성은 미타조노 지

사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음

(産経新聞 2016710 日本経済新聞 2016711)

일본 에너지기업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

iexcl 일본 에너지기업들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여 미비

한 에너지 공급망 정비 등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자 하고 있음

‒ 베트남의 2015년 석유 및 가스 소비량은 각각 422만bd 1066Bcm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44 증가하였음(BP통계 2016)

‒ JX Nippon Oil amp Energy은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석유회사 Petrolimex에 출자하여 베트남에서 신규 석유제품 수요를 확보할 계획임

향후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제시설을 신설하여 석유제품 판매물류 부문과 연계해 나갈 계획임(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36 참조)

‒ Idemitsu Kosan은 베트남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진출하여 석유정

제판매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2016418)

Nghi Son정제시설(약 20만bd 규모)의 상업운전을 2017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임(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7

‒ 도쿄가스는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가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임

도쿄가스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etro Vietnam 산하의 Petro Vietnam Gas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도쿄가스의 출자비율은 약 10~20로 예상되며 나머지는 현지의 건설 관련

기업이 출자할 것임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는 우선 LNG 수입저장기지 건설 및 가스공급망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임

도쿄가스는 호치민市 주변 공업단지에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THI VAI 항만에 LNG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iexcl 이처럼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2017년 4월 실시될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은 인구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연 2~3씩 감소하여 2040년에는 현재의 5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도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35~36 참조)

‒ 도쿄가스는 금년 4월에 시작된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약 37만 건 신규 전력 소비자를 확

보하였으나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가 실시되면 가스 소비자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

로 판단하고 있음

도쿄가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자사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비중을

2009~2011년 평균 10에서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을 수립하였음

동 사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스크 회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

‒ 한편 도시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가스회사의 해외 진출 움

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오사카가스도 싱가포르에서 현지 가스 대기업과 제휴하여 산업용 가스를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동 사는 해외 에너지사업에 2014~2020년 기간 중 약 3600억 엔을 투

자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경제산업성 주요 전력회사에 전력거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전력 거래 촉구

iexcl 금년 4월 전력소매시장이 전면자유화되었으나 신규 전력사업자 중에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하

지 못하여 판매할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발생함

‒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이후 약 300개 전력 소매사업자가 신규로 진입함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사업자들은 주요 전력회사와의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판매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

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가격은 주요 전력회사에 의해 결정됨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이 때문에 신규 전력사업자들은 할인 요금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며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가정은 약 2에 그침

‒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전력사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양의 전력을 거래소 등에서 시장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면 전력소매요금이 더욱 인하될 가능성이 있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 매매가 증가하면 발전사업자 간 비용경쟁이 일어나 효율이 낮은

발전소는 고효율 발전소로 교체되고 가정기업 수용가의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음

iexcl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활발한 전력거래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

터 구입한 전력을 lsquo일본도매전력거래소(이하 JEPX)rsquo에서 거래하도록 하여 전력 거래량이 늘어

나도록 경제산업성령을 개정할 예정임

‒ 1990년대에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한 영국 및 독일은 시장거래를 중시하고 전체 전력공급량

의 약 50가 거래소를 통해 매매되고 있음

‒ 일본도 2005년에 JEPX를 설립하였으나 거래소를 통해 매매된 전력은 2015년에 겨우 2 수준이었음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에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으로 발전된 전력을 JEPX에서

거래하도록 촉구하였으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음

‒ 이에 경제산업성은 주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반강제적으로 JEPX에서 거래하도록 할 것임

주요 전력회사가 매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은 약 100억kWh임

현재는 주요 전력회사가 이를 가정기업 수용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7년부터는 이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여 신규 전력사업자가 전력을 용이하게 조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2017년 4월 이후 주요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새롭게 전력 매매계약을 체결

할 경우 주요 전력회사가 매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해 거래하도록 할 것임

구입한 전력을 JEPX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고 싶은 경우에는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신

청한 다음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20167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39

러시아중앙아시아

러-터키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 가능성 높아져

iexcl 러시아-터키 간 관계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중단되었던 Turkish Stream 가스

관(우크라이나 우회하는 對유럽(터키 포함) 가스공급용) 사업 관련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짐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20151124)에 대한 터키의 공식 사과

서한(2016627)을 받고 터키와의 관계 정상화 결정을 승인하였다고 정부 내각에 공식입장을

밝힘(2016629)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터키 제재 결의안에 서명(20151128)

하였고 이로써 양국 간 교역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바 있음

‒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Gazprom 측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 협상 재개에 응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힘(2016629)

Turkish Stream은 South Stream을 대체하는 가스관으로 South Stream 사업은 EU 집행위원회

의 호의적이지 않은 태도와 불가리아의 건설 승인 연기 등으로 2014년 12월 중단됨

Turkish Stream 사업은 연간 1575Bcm의 수송용량을 갖춘 가스관 4개(총 수송용량 63Bcm)를 흑해를 거쳐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임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은 Gazprom과 터키 국영기업 Botas 간에 MOU를 체결(2014121)한 이후 정부 간 협정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잠정 중단되었음

자료 Gazprom

lt 계획추진 중인 Turkish Stream 가스관 노선도 gt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G20 통상장관 회의(201679 상하이)에서 터키 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자국이

러시아와 Turkish Stream 사업에 대한 협상 재개를 원하며 조만간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협상

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함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同 가스관 사업과 관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부

간 위원회 개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함(201678)

‒ 경제개발부는 오는 7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경제부 및 에너지부 장관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하였고(2016713) 정부 차원에서 Turkish Stream 가스관 관련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들은 터키가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자국을 통과해 EU로 공급함에 따라 EU의 주요

가스수송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Turkish Stream 사업 재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임하

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iexcl 한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대해 터키뿐

만 아니라 EU 집행위원회 측의 확실한 보장이 있다는 전제 하에 러시아가 동 사업을 추진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음(2016630)

‒ Gazprom 측은 이미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되

어 있고 同 사업 재개가 명확해진다면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힘(2016629)

‒ 더욱이 이 가스관 사업은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이전에 추진하였던 South Stream 가스관 노선과

일정 구간 겹치기 때문에 연구검토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황임

‒ 당초 계획된 총 수송용량 63Bcm(가스관 4개 라인)의 사업 규모는 114억 유로로 추산된 바 있

음 또한 우선 2개 라인만 건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Oilru Lenta 2016629 RIA 2016630 RGru 201678 Kommersant Vedomosti 201679 Tass 2016713)

서방 메이저기업 Tengiz유전 확장사업에 rsquo14년 유가하락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결정

iexcl Chervon ExxonMobil 등으로 구성된 Tengiz유전 운영 컨소시엄(Tengizchevroil TCO)은 카자

흐스탄 Tengiz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36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201675) 이는

2014년 6월 유가 하락 이후 원유 생산부문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임(WSJ)

TCO는 1993년 설립된 Chevron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KazMunaiGaz(KMG)의 컨소시엄으로

Tengiz 유전 Korolevskoye 유전 개발사업을 맡고 있음 지분은 Chevron 50 ExxonMobil 25

KMG 20 Lukarco(러시아 민간석유기업 Lukoil의 자회사) 5로 구성되어 있음

‒ Tengiz 유전 확장사업의 명칭은 lsquoFuture Growth and Wellhead Pressure Management Project (FGP-WPMP)rsquo이며 총 투자액 368억 달러 중 271억 달러를 설비부문 35억 달러를 신규 유정 개발부문 62억 달러를 예비비 및 물가상승분으로 산정하였음

Tengiz 유전(1979년 발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중 하나로 매장량이 260억 배럴에 달

함 현재 同 유전의 생산량은 카자흐스탄 전체 산유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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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1

2015년 Tengiz 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595만bd를 기록하였으며 同 확장투자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추가적으로 25만~30만bd가 더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Kanat Bozumbayev 에너지부 장관은 상기 사업을 통해 앞으로 자국 내 약 2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약 120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201675)

‒ 미국 투자은행 Jefferies의 석유부문 분석가 Jason Gammell은 금번 Tengiz 유전 확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 석유산업부문의 lsquo변곡점(Inflection Point)rsquo이 될 것이며 금년 들어 100억 달

러 규모 이상의 투자로는 첫 번째라고 언급함

‒ 2014년 중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에서 2016년 1월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인원 감축 신규 사업 투자 취소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만 했음

Chevron은 자본투자를 2013년의 419억 달러에서 2016년에 250억 달러로 감축했으며 ExxonMobil은 탐사생산에 대한 지출용을 2013년의 425억 달러에서 2016년 230억 달러로

축소시켰음

Wood Ma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상류부문에 대한 비

용 절감 규모가 총 1조 달러에 달함

iexcl 한편 이번 투자 결정은 Tengiz 유전이 Chevron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세계 석유가스업계 전반의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676)

‒ 컨설팅 업체 Frontier Advisory의 중앙아시아 에너지 전문가 Dominic Lewenz는 Tengiz 유전

은 Chevron의 수익 생산량 매장량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함

Chevron은 2015년 총 수익의 4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의 순수익을 TCO를 통해 올렸는

데 이는 TCO의 생산비용(2015년 평균생산비용 배럴당 432달러)이 매우 낮기 때문임 Chevron의 미국 내 평균생산비용인 배럴당 1660달러의 14을 약간 웃도는 수준임

Chevron의 Tengiz 유전에 대한 50 지분은 2015년 Chevron 원유매장량의 27 가스매장량

의 8 원유가스 생산량의 13를 각각 차지함

‒ 또한 Tengiz 유전 사업은 카자흐스탄에 막대한 세수를 보장하는 것으로 유가 하락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임

2014년 Tengiz 유전으로부터 세금 로열티 등으로 112억 달러를 거두어 들였는데 이는 동

년도 카자흐스탄 재정 지출 총액의 약 14에 상당하는 금액임

그리고 1993년 TCO 설립 이래로 카자흐스탄에 지급한 누적금액이 11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MG에 지불된 배당금 직원 급여 현지 장비 구매 세금 로열티

등이 포함되어 있음

(RIA 201675 Financial Times 201676 Oilru 2016768)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Gazprom 중기적으로 투자활동 위축 및 수익 악화 전망

iexcl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이 향후 2018년까지 투자를 축소하고 수익이 최악의 수준을 기

록할 것이라고 미국 IPO 전문 조사기관 Renaissance Capital이 분석함(2016711)

‒ Renaissance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상황 악화와 가스 수출 수익 감소에 따라 투자를 최대

한 억제하여 2016~2018년까지 Gazprom의 투자부문 현금흐름이 6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Gazprom은 수익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조정수익(adjusted earnings)이

2015년 대비 2017년에 29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아래의 전망치는 2018년까지 Brent유 가격이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루블화

환율이 달러 대비 60~70루블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산정된 것임

2016년 Gazprom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33 감소하여 991억 달러에서 859억 달러로 떨

어지고 2017년에는 937억 달러 2018년에는 979억 달러로 전망하였음

2016년 Gazprom의 자본 지출 규모는 당초 계획된 16~17조 루블(약 253~269억 달러)보다

낮은 15조 루블(약 238억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의 세전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9 감소하여 295억 달러에서 238억 달러로 낮아질

것이고 2017년에는 264억 달러 2018년에는 278억 달러로 추정하였음

iexcl 또한 Gazprom의 Sila Sibiri 가스관 완전가동 시점도 계획보다 2~3년 지연된 대략 2026년경

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ila Sibiri 가스관은 총 길이 2954km 중 현재 115km 구간만 건설된 상황이며 2016년 5월

Gazprom의 Vitaly Markelov 부이사장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금년에 건설하기로 계획한 Sila Sibiri 가스관 길이를 800km에서 400km로 축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최근에 Gazprom은 코빅타 가스전(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공급원)의 가스생산량 최고치를

연간 35Bcm에서 25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하였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스 수요 감소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Gazprom이 기대했

던 만큼 지질학적 조건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임

(Lenta 2016711 Topneftegaz 2016712)

아제르바이잔 SOCAR社 OGPC 1단계 사업 추진 본격화

iexcl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가스기업 SOCAR는 지난 6월부터 OGPC(Oil and Gas processing and Petrochemical Complex)의 1단계 사업인 가스정제 및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OGPC 사업(171억 달러 규모)은 총 2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는 가스정제공장(처리용량 연간

12Bcm) 및 석유화학공장(처리용량 연간 86만 톤의 base polymer 생산) 건설사업 2단계는

석유정제공장(정제용량 연간 860만 톤) 건설사업을 일컬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3

‒ SOCAR社의 Suleyman Gasimov 부회장은 OGPC의 1단계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가스정제

공장의 처리용량을 연간 12Bcm에서 10Bcm으로 축소했으며 이로써 당초 7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사업규모를 축소했다고 발표함(2016628)

‒ 지난 6월 SOCAR社는 1단계 사업에 대해 중국 CNPC와 MOU를 체결하였고 또한 러시아

Gazprombank러시아 수출신용투자보험기구 EXIAR이탈리아 수출신용보험공사 SACE와도

MOU를 체결하였음 현재는 양측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음

CNPC는 MOU 체결 이전부터 OGPC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수출입은

행과 다른 은행들을 통한 펀드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음

Gazprombank는 러시아 기업들이 재료 장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상기 1단계

사업의 투자 예산을 35억 달러로 사전 평가하였음

Gazprombank는 OGPC 사업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기계업체를 소유하고 있음

‒ 이전에 SOCAR社는 OGPC 사업의 파트너기업으로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Mitsui社와도

협상하였으나 협상은 높은 프로젝트 비용과 낮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으로 결렬되었음

한편 만약 유가가 상승하고 안정세에 접어들면 일본 기업들이 同 사업 참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

(Neftegaz 2016629 Naturalgaseurope 2016630 RIA 201675)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북미

미 정부 북극해에서의 자원생산을 위한 탐사활동 지침 최종안 발표

iexcl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북극해에서 자원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탐사 시추(exploratory drilling)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의 최종안을 발표하였음(201677)

‒ 이번 지침은 연방 정부가 최초로 발표하는 북극해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앞으로 알래스카州

의 외변 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 OCS)에서 실시하는 탐사에 적용될 예정임

최종안은 알래스카州 OCS 중에서도 특히 Chukchi Sea와 Beaufort Sea 보호를 위해 작성됨

자료 Ecowatch

lt 미국 알래스카州 외변 대륙붕 위치도 gt

‒ 이번 지침은 탐사 기업에 예비 시추 리그(backup drilling rig)를 개발 현장 근처에 보유토록 하

여 2010년 발생했던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유출과 같은 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기업들은 북극해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시추 및 원유 유출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우

고 화학적 분산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유 유출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빙하

로 덮인 계절에는 시추가 금지됨

‒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는 이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20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5

‒ DOI의 토지자원관리과 Janice Schneider 차관보는 이번 규제가 해양연안 환경 알래스카 원

주민의 전통문화 자원 접근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북극해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석유가스

탐사가 진행되도록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발표함

또한 규제 시행으로 누리게 될 장점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원유 유출 시 드는

막대한 비용 및 향후 원유 유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원유 유출 시 피해 규모도 훨씬

작아질 것이라고 지적하였음

iexcl 공화당은 이번 지침에 반대해 왔으며 업계에서도 신규 규제는 비용만 많이 드는 불필요한 규

제이며 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며 즉시 비판하였음

‒ 석유가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화당은 지난해 안전 지침 강화가 제안된 이후부터 무효화시키거

나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음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상류부문 담당 이사 Erilk Milito는 ldquo이번

규제는 해상 석유가스 생산을 억제하게 될 것이며 이번 규제를 포함해 해상 자원 개발에 관

련된 여러 규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rdquo고 밝힘

(The Hill 201677 Energy Intelligence 201678)

미 에너지기업 가스관 안전 규제 강화에 거세게 반발

iexcl 미 연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 관리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 PHMSA)이 미국

내 가스관에 대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려 하자 에너지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 미국 석유가스 업계는 이번 규제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며 규제 준수에 지나치

게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 PHMSA는 파이프라인의 압력이 최대 허용치 이하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경이 8인치 또는 그

이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수압시험(hydrostatic test)을 실시하고 현재 적용대상이 아닌 1970년 이전에 건설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압력 테스트를 하고자 함

이에 따라 가스정에 연결된 가스포집배관(gathering line)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독립계 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이 적용되지

않는 생산시설에까지 상기 규제가 적용될 것을 우려함

미국독립계석유기업협회(Independent Petroleum Association of America IPAA)는 이번 결정으

로 웰 패드(well pad)에 위치한 파이프라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기능을 기준으로

하면 well pad도 州정부 차원에서 규제되어야 한다고 밝힘

그러지 않으면 소규모 생산자들이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 때문에 개발정을 너무 일찍 폐

쇄해 버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중류부문 담당 이사 Robin Rorick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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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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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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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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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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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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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IPAA와 의견을 같이하며 직경 8인치는 지나치게 작은 기준이라고 밝힘

위험 요소 규제를 위해서는 직경 16인치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위험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개더링 라인의 경우 이미 규제 강도

가 매우 높다고 전함

iexcl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연방 정부의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2016 파이프라인보호 및 안전 강화법(Protecting our Infrastructure of Pipelines and Enhancing Safety Act of 2016 PIPES)에 서명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이후 PIPES는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이에

따라 PHMSA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안전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시행하도록 하였음

‒ 비상사태 발생 시 파이프라인 업계에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PHMSA를 감독하는

교통부 장관에 위임함

‒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만 7000톤의 가스를 유출한 Aliso Canyon 가스 누

출 사고에 대한 대처로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2011 파이프라인안전법(Pipeline Safety Act)에 따른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PHMSA에 지시함

(The Hill 2016622 Energy Intelligence 2016711)

Rystad Energy 세계 원유 매장량 분석 결과 발표

iexcl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업 Rystad Energy가 3년에 걸쳐 전 세계 유전 6만 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세계 원유 매장량은 2조 920억 배럴로 현재 연간 원유 생산량인 300억 배럴

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Rystad Energy는 현존하는 유전의 가채매장량(recoverable reserves) 발견 매장량(discovered reserves) 미발견 매장량(undiscovered reserves)을 각각 구분하여 동일한 기준으로 각국의 원

유 매장량을 집계하였음

‒ 그 결과 미국의 원유 매장량은 2640억 배럴로 추산되어 사우디의 원유매장량 2120억 배럴과

러시아의 2560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하였음

Rystad의 애널리스트 Magnus Nysveen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유 매장지를 발견할 가능

성은 거의 없지만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의 최근 매장량 발견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예외라고 지적하였음

미국 원유 매장량의 50 이상이 비전통 셰일오일이며 텍사스州에만 600억 배럴 이상의

셰일오일이 매장되어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7

Rystad Energy BP Statistical

Review1P 2P 2PC 2PCX

미국 290 400 1090 2640 550

러시아 510 770 1060 2560 1020

캐나다 240 410 1060 1670 1720

브라질 100 170 410 1200 130

멕시코 60 80 160 720 110

중국 160 320 420 590 180

카자흐스탄 50 110 280 450 300

아르헨티나 20 20 80 290 20

노르웨이 40 70 140 270 80

영국 20 40 80 140 30

기타 비OPEC 산유국 250 440 760 2160 740

비OPEC 소계 1750 2830 5550 12690 4860

사우디 700 1200 1680 2120 2670

이란 320 590 990 1430 1580

이라크 190 480 940 1170 1430

베네수엘라 120 220 410 950 3010

쿠웨이트 230 410 480 520 1020

UAE 230 350 420 480 980

카타르 70 110 400 440 260

나이지리아 60 100 220 300 370

기타 OPEC 산유국 1500 260 440 820 1070

OPEC 소계 2050 3720 5970 8230 12120

비OPEC+OPEC 소계 3810 6550 11520 20920 16980

∙ 1P 확인매장량 매장량의 최소 평가량

∙ 2P 확인+추정매장량 매장량의 최적 평가량

∙ 2PC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에 대한 최적 평가량

∙ 2PCX 현존하는 유전과 발견 및 미발견 매장량에 대한 최적 평가량

자료 Rystad Energy

lt 국가별 원유 매장량(2015년 말 기준) gt

(단위 억 배럴)

iexcl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BP 통계에 의하면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의 원유 매장량이 여전히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예컨대 베네수엘라는 미발견 매장량도 포함해 보고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현존하는 유전

의 최소 평가량만을 포함함

iexcl 한편 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 Richard Mallinson는 자원개발에는 매장량 외에도 장middot단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힘

‒ 생산비는 특히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고 해도 세계 원유시장에서 사우디나 러시아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생산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덧붙임

(Rystad Energy 201674 Energy Intelligence Financial Times 201675)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중남미

브라질 약 33GW 규모의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 금년 10월 개최 예정

iexcl 브라질 정부는 2016년 두 번째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를 10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임(PV Megazine 201678)

브라질은 2004년에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20년 장기계약 형태의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를 시

행하였음 브라질의 경매는 신규 설비구축을 위한 연간 정기 경매와 예비 에너지(reserve

energy) 경매 등 2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음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는 정기경매에 추가적으

로 시행됨(인사이트 제15-24호(2015626일자) p10 참조)

‒ 2016년 첫 번째 브라질 예비 재생에너지 경매(Reserve auction)는 2016년 7월로 예정되어 있

었으나 자국 내 정치적 문제와 브라질 통화가치 절하 등의 이유로 취소되었고 두 번째 예정된

경매가 10월 2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경매에 대한 세부 지침은 추후 공지될 예정임

‒ 총 1192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799개)와 태양에너지 프로젝트(393개)가 경매 대상으로 설정

되어 있으며 설비용량은 풍력발전이 208GW 태양에너지가 125GW로 구성되어 있음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 예정인 州는 Bahia州-97개 프로젝트(286GW) Piauiacute州-55개(221GW) Rio Grande do Norte州-56개(162GW) Sao Paulo州-44개(133GW) Mato Grosso do Sul-21개(122GW) 등임

‒ 브라질 PV 협회(The Brazilian Solar Power Association ABSolar)는 2019년까지 2GW의 태

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한편 브라질 전력청 ANEEL은 송전망 6600km와 12개 변전소(substation) 건설 프로젝트 경

매를 금년도 9월 2일에 개최할 예정임

(PV-Tech 201662976 PV-Magazine 201678)

베네수엘라 재정난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 위기 봉착

iexcl 베네수엘라 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

불해야하는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가스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축소

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향후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 베네수엘라의 2016년 5월 원유 생산량은 237만bd로 급감하여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

며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Bloomberg 2016627)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금년 말

약 210만bd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Barclays Plc)도 제기되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49

베네수엘라의 2015년 원유 생산량은 2014년 약 268만5천bd에서 21 감소한 262만6천bd를 기록하였음(BP 2016)

‒ 베네수엘라의 2015년말 기준 총 대외채무는 1850억 달러이며 금년도 4분기까지 지급해야하

는 부채는 총 약 50억 달러임

특히 국영석유기업 PDVSA는 석유가스기업인 Schlumberger社와 Halliburton社 등에 각각

약 12억 달러와 약 8억 달러의 부채가 있음

‒ IEA는 원유 생산량 감소는 대금 미지급에 따른 원유 생산 기업들의 생산 활동 감소 또는 중단

이 주요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함

lt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추이(2009년~2016년) gt

(단위 1000bd)

자료 Bloomberg

‒ 저유가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수입은 2015년에 약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약

1219억 대비 407 감소했으며 순 수익은 19 감소한 약 73억 달러였다고 Business Standard는 보도함(201674)

베네수엘라 2014년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88달러bbl 수준이었으나 2016년도 1월~6월까지

원유 평균 수출가격은 3115달러bbl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베네수엘라 석유광물부 장관

이 발표함(201671)

iexcl 한편 Forbes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원유 수

출에 재정 수입의 95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함

(2016621)

‒ 특히 원유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면 자국 내 소비를 줄인다 하더라도 수출량이 하락할 것이라

고 Forbes는 지적함

‒ 베네수엘라는 2016년 對인도 원유 수출 물량이 10만 배럴 이상 축소하였고 인접국인 쿠바로

의 수출 물량도 40 이상 감축시켰음

(Forbes 2016621 Bloomberg 2016627 Business Standard 20167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아르헨티나 자국 내 석유가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비판 봉착

iexcl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경질원유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경질원유

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게 되자 자국 내 경질원유 가격을 브렌트유 보다 높게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201678)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

된 원유에 대해 배럴당 55~675달러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최근 아르헨티나 내 외국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질 원유를 수

입하면서 자국 내 원유 가격 해지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Bloomberg는 보도함

아르헨티나 내 정유시설을 보유한 Shell社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社 Axion Energy社 등은 금년도에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약 1백만 배럴의 경질원유를 수입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Juan Jose Aranguren 장관은 자국 내 경질원유를 수출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동일한 원유를 수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함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원유 생산량 증대 계획과

정제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원유가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

도록 원유 생산기업과 정유기업에게 촉구함(2015526)

‒ 아르헨티나의 경질원유 생산량은 Vaca Muerta 셰일지대의 생산량 증가로 증대되고 있음

Vaca Muerta 셰일지대의 Loma Campana 유전의 산유량은 2016년 5월 전년대비 15 증가하

여 25415bd에 달하였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와 수입 원유 감소를 위해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할 경우 고정된 자국 내 원유 가격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Bloomberg)

iexcl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은 대법원의 가스가격 인상법안 유예결정

(201677)으로 시행이 연기되었음

‒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여당은 가격 인상 없이는 가스 개발에 소요되는 재원을 세금과 국가 재

원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함

‒ 아르헨티나의 비전통가스(셰일가스) 가격은 MMBtu당 750달러인 반면 전통가스 가격은

MMBtu당 270~300달러 선임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통가스 가격을 MMBtu당 580달러로 인

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계획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력 및 가스에 대한 보조금 감축 계획의 일

환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탐사와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업들에게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이었음(인사이트 제16-7호(226일자) p44 참조)

‒ 대법원은 가격 인상에 대한 공청회 부재를 이유로 자국내 가스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을 유예

하였고 Buenos Aires州의 연방 법원은 州 내 전력 가격을 인상하는 법안도 유예하였음

(Rueters 201677 Bloomberg Platt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1

유럽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 의회 통과

iexcl 독일의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됨(201678)

독일에서 재생에너지법이 제정된(2000년) 이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전력소비자의 부담 가중 전력공급 과잉

으로 인한 도매전력가격 하락 및 전력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역효과도 발생하였음 이에 따

라 정부는 2014년 8월에 재생에너지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음

‒ 지난 2016년 6월에 독일 연방 내각은 경제에너지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1~52 참조)

‒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지나치게 높은 증가 속도를 조절

하여 재생에너지 목표치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계획적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됨

독일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 258 2015년에는 약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독일은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 40~45 2035년 55~60 2050년 최소 80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동 개정안은 재생에너지원별 실정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체제를 제시하고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

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함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Ÿ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Ÿ 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Ÿ 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Ÿ 2021~2022년 기간 동안 연간 500MW 2023~2025년 연간 700MW 2026년 이후

연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Ÿ 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Ÿ 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Ÿ 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 개정안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제도를 적용받게 될 예

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150kW급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 제도가 계속해 적용될 계획임

‒ 동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상하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iexcl 이번 재생에너지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는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산업계 정계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면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음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장관은 재생에너지원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는 한편 정계 인사 다수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저 전력기업을 위한 고용 보호 측

면 등을 고려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독일 내 환경보호단체 및 재생에너지 업계는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한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목표 이행의 차질을 우려함

독일 재생에너지연맹(BEE)의 Hermann Falk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화석연료산업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면서 자국의 에너지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하고 독일풍력협회

(BWE) 독일해상풍력재단(SOW) Greenpeace 등은 향후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을 경고함

(BMWi Wall Street Journal 201678 Bloomberg BNA 2016710)

덴마크 Dong Energy社 사상 최저 입찰가로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낙찰

iexcl 덴마크 Dong Energy社는 네덜란드 남서부 Zeeland州 인근 해역에 위치한 총 700MW 규모의

2개 해상풍력단지(Borssele 1 amp 2) 프로젝트 입찰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상 세계 최저 수

준의 입찰가(7270유로MWh)를 제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201675)

Dong Energy社(덴마크 정부 지분율 50 이상)는 덴마크 에너지기업 6개社(DONG Elsam

Energi E2 Nesa Koslashbenhavns Energi Frederiksberg Forsyning)의 합병을 통해 2006년

설립되었으며 유럽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풍력 바이오에너지 화력

석유가스 유통 고객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부는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실시 결과 참가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최종

낙찰가격이 입찰상한가인 124유로MWh보다 50유로 이상 낮은 가격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15년간 보상할 운영보조금 중 총 23억 유로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함

네덜란드 정부는 lsquoNational Energy Agreement(2013년 서명)rsquo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 설

비용량을 2023년까지 4500MW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재생에너지발전에 대한 운

영보조금제도(lsquoSDE+rsquo)를 통해 장기적인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Vattenfall社 Shell社 컨소시엄 등 총 38개사가 입찰에 참여함

사업자로 선정된 Dong Energy社는 처음 운영기간 15년 동안 Borssele 해상풍력단지 2곳에

대해 전력망 연계비용(전력망 연결 및 송전비용)을 제외한 MWh당 7270유로의 권리행사가격

을 보장받으며 15년이 지난 이후에는 시장가격이 적용될 예정

‒ Dong Energy社는 산업 간 협력 풍력발전 관련 기술혁신 설계 및 설치방법 개선 케이블의 송

전용량 증대 양호한 해저풍속 조건 등으로 발전비용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3

‒ 네덜란드 경제부는 Borssele 1 amp 2 해상풍력단지가 4년 이내에 완공되어 2020년 중에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네덜란드 약 1백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excl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 대해 유럽풍력협회(WindEurope 前EWEA)는 해상풍력발

전 비용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최근 유럽의 해상풍력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일부 전문가는 해상풍력의 높은 비용

문제를 들어 전통 에너지원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음

‒ WindEurope에 따르면 Borssele 해상풍력단지의 평균 발전단가는 전력망 연계비용 합산 시

MWh당 약 87유로로 기존 전통 에너지원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전까지는 2015년 Vattenfall社에 낙찰된 덴마크 해역의 400MW급 Horns Rev 3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계비용 포함 MWh당 103유로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하였음

‒ Dong Energy社는 2020년까지 풍력단지에 대한 연계비용 포함 균등화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LCOE) 목표치를 MWh당 100유로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번 Borssele 프로젝트

입찰을 통해 3년 이상 기한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함

자료 Dong Energy

lt 네덜란드의 BorsseleⅠampⅡ 해상풍력단지 위치도 gt

(Dong Energy Financial Times 201675 AFP 201676)

유럽의회 EU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승인

iexcl 유럽의회는 Strasbourg 총회에서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에 적용되는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energy efficiency labelling)를 개선해 더욱 강도 높은 새로운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가결함(201676)

EU는 A~G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1994년 처음 도입하였음 이후 제품의 에너지효율이

개선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급 체계가 A+ A++ A+++까지 확대되어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이

점차 모호하고 복잡해지면서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

‒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관한 제안서(lsquoProposal for a new Regulation on energy labellingrsquo)를 발표한 바 있음(20157월)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지난 2016년 6월에 유럽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서를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승인하였으며 이후 동 개정안은 유럽의회 총회에서 찬성 580표 반대

52표 기권 79표로 채택되었음

‒ 유럽의회는 소비자 제품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의 도입을 촉구함

‒ 유럽의회에서 채택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현행 에너지효율 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도입 초기에 사용되었던 A~G등급으로

다시 환원하고 향후의 기술발전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고려해 등급체계를 재조정함

에너지효율 등급라벨에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물론 제품의 연간 또는 특정 기간

동안의 절대 에너지소비량(kWh) 정보도 포함함

소비자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에너지효율 등급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QR 코드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한편 각국 시장감시

당국의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전자 플랫폼 등을 마련함

‒ 동 개정안이 법제화를 거쳐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간의 협상절차를 통한

합의 도출이 필요함

iexcl EU는 에너지효율을 2030년까지 최소 27 개선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CO2 배출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공급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EU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도 규정에 따라 향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연간 총 에너지소비량(2030년 약 200TWh년)을 합한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예상

(European Parliament 201674 20167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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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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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5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대규모 2개 석유수출항 운영 재개 예정

iexcl 리비아는 일주일 내에 대규모 석유 수출항 2개(Es Sider Ras Lanut)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

고 리비아 석유방위대(petroleum guards)의 Ibrahim al-Jedran 지역사령관이 밝힘

‒ 기존에는 리비아 석유수출 물량 중 23가 Es Side항(리비아 최대 석유수출항)과 Ras Lanut항(세 번째로 큰 수출항)을 통해 수출되었으나 IS(Islamic State)가 해당 항만까지 공격을 확대하

면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음

IS는 리비아 내전을 틈타 리비아로 세력을 확대하고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해 왔음(인사이

트 제16-2호(115일자) pp54~55 참조)

al-Jedran 지역사령관은 IS가 후퇴하고 있고 석유방위대가 해당 석유수출항을 보호하고 있어

원유수송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석유저장시설과 Es Sider과 Ras Lanuf 수출항을 잇는 송유관에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

으나 수일 내로 보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al-Jedran 지역사령관은 덧붙임

‒ 항만 운영재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석유수출에 대한 권한은 임시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귀속될 예정

리비아는 2014년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동부 Baida 지역의 非이슬람계 정부와 선거에서 패배

하고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슬람계 정부로 분열되어 있음 UN의 지지를 바탕으로 lsquo리비

아 정치합의(Libyan Political Agreement)rsquo가 이루어져 임시 통합정부가 출범하였으나 현재까

지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임(인사이트 제15-28호(2015724일자) pp62~63 참조)

iexcl 한편 이슬람계와 非이슬람계로 나뉘어져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되어 온 국영기업 NOC(National Oil Corporation)의 대표들은 금년 5월 Hariga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여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석유생산량을 32만bd(20166월)로 증대한 바 있음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각각 NOC의 대표를 임명하면서 NOC도 두 곳으로 분리되었음

‒ 최근에는 양측 NOC 대표들이 양분되어 있는 NOC를 통합하기로 합의함(201673)

임시 통합정부는 출범 이후 NOC를 통합하기 위해 NOC 대표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6-15호(429일자) pp54~55 참조)

리비아의 정치세력들은 석유 수출권한 및 석유수출을 통한 수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으

나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여전히 非이슬람계 정부와 이슬람계 정부가 존재하고 임시 통합정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이번 NOC 통합에 대한 합의가 즉각적으로 석유수출을 둘러싼 갈등 해소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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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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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됨

현재 리비아 석유생산시설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2011년 이전 수준

의 50로 회복하는 데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Energy Aspects)

2011년 Moammar Al Qaddafi 축출되고 리비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 리

비아의 석유생산량은 약 160만bd였음

(Bloomberg 20167457)

Shell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터미널 운영 재개

iexcl Shell은 20만bd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의 나이지리아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운영 중단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발표함(201677)

‒ 금년 5월 초 나이지리아 델타지역의 무장세력 Niger Delta Avengers(이하 lsquoNDArsquo)가 Shell이

운영하고 있는 Trans-Niger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Shell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해당 수출터미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 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전 정권이 나이지리아 델타지역 무장세력에게

송유관 등 석유관련 시설 경비 업무를 맡기던 것을 중단함 이후 2016년 2월부터 NDA와 같

은 신흥 무장세력은 델타지역이 해당 지역의 자원에 대한 권리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

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Shell의 다른 수출시설인 Forcados 터미널(약 40만bd의 수출용량)의 경우에도 NDA의 송유

관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현재도 운영 중단 상태에 있음

Eni Chevron 등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주요 외국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

역시 NDA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수출터미널의 수출량 역시 감소하였음

‒ Shell은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만한 수준으로 Bonny Light 수출터미널이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하였다고 밝힘

Trans-Niger 송유관은 7월 4일부터 재가동하였으며 7월 7일부터는 수출이 재개됨

iexcl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세력은 30일 간의 정전협정을 체결하였고(2016621) 이후 나이지

리아의 원유생산량은 소폭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Platts 2016621)

‒ 30일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델타지역 무장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

안을 마련할 예정

‒ 당초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220만bd(201510월 기준)이었으나(Guardian 20151217) 2016년에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함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금년 5월 초에 27년 만에 최저치인 142만bd까지 하락한

바 있음(인사이트 16-22호(617일자) pp60~61 참조)

‒ 나이지리아 Emmanuel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정전협정 체결에 따라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7

지난 6월 말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은 약 190만bd로 회복됨(Bloomberg 201677)

‒ 그러나 무장세력들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아 원유생산 회복

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함

ND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Chevron의 유정 10과 두 개의 송유관 지선을 공격하였고 7월 6일에는 동 사의 수송망 시스템을 공격함

(Platts 2016621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201677)

이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 회수 노력

iexcl 이란은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경제제재 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석유수출대금을 받기위해 노

력하고 있으며 일부 미지급대금을 회수하였음

‒ 경제제재가 발효된 후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던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우회하여 이란과의

석유 교역을 계속하기 위하여 신용에 기반한 계약을 맺고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석

유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석유를 수입함

경제제재 당시에는 미국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거나 다른 현물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방식도 사용됨

‒ 따라서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미지급 석유수출대금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으

며 일부 기업들은 이란에 대금을 지불함

금년 3월 Shell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구입한 이란産 석유에 대한 미지급 대금 1942억 달

러를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에 지급함

두바이 지역정부 소유기업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도 금년 3월 경제제재 기간

동안 수입한 이란産 가스 콘덴세이트 미지급금 58억 달러의 절반을 지불함

금년 6월에는 인도 Essar Oil社가 30억 달러의 미지급 대금 중 5억 달러를 지불함

iexcl 그러나 미국의 일부 對이란 경제제재가 유효하여 이란은 미지급 대금을 변제받는데 다소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향후 거래 화폐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국제석유교역에 있어 이란은 더 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

제국(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lsquoOFACrsquo)은 미국 은

행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은행들이 달러화로 미국 금

융시스템을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음

‒ 일부 서방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영국 은행들은 이란의 미지급대금 처리에 관여하고 있지 않음

‒ 금년 초 이란은 미지급대금을 처리할 은행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원유를 수출하고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구상무역(barter)을 제안하였고(인사이트 제16-8호(34일자) pp 53~54 참조) 이 같은

거래방식을 향후에도 계속 활용할 것으로 알려짐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금년 2월 이란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원유거래 계약을 유로화를 바탕으로

체결하고 수십 억 달러의 미변제 석유판매대금도 유로화로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함

(Reuters 201628)

2013년 2월 이래 Essar Oil MRPL 등의 인도기업들은 석유수입대금 45를 루피(인도 화폐

단위)로 지불하였으며 나머지 55는 지급하지 않고 누적되어 옴 금년 2월 이란은 인도정

부에 남은 미지급대금을 유로화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금년 4월 기준 인도가 이란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약 65억 달러이며 인도는 향후 6개월 동안 분할지급의 형식으로 변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對이란 제재 전문가 Richard Nephew는 이란이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할 물품이 많은

경우에 한하여 해당 국가의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함

한편 이란은 현재 다른 국가 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대한 회피하기 위

해 거액의 인도 루피화나 중국 위안화을 보유하는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평가함

‒ 한편 이란이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핵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외국기

업들의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이란과 계약이나 협정을 체결하는 기업

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란의 금년 3~5월 對아시아 시장 석유수출량은 20만bd 증가한 145만bd에 이름

경제제재 발효 이전 이란의 對아시아 시장 수출량은 160만bd이었음

유럽은 2012년 중반부터 금년 2월까지 이란産 석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으나 수입량이 점

차 증가하여 금년 5월에는 총 220만bd에 달함(인사이트 제16-24호(71일자) pp50~52 참조)

(MEES 20167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59

아시아middot호주

호주 가스 공급허브 설치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 상승

iexcl 호주 에너지시장 운영국(AEMO)은 가스 수급균형을 위해 Moomba지역에 가스허브(Gas Supply Hub GSH)를 설치하였으며 Moomba와 Adelaide Moomba와 Sydney를 잇는 파이프

라인에 거래소 2곳을 추가 설치함(201661)

AEMO는 호주 연방-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호주 동남부 도소매 가스시장을 운영함 2014년 Wallumbilla 지역에 최초로 GSH를

설치한 바 있으며 Moomba 지역에 두 번째로 GSH를 설치한 것임

자료 wwwjwscomau

lt 호주 동부의 GSH 및 파이프라인 gt

‒ AEMO는 GSH 두 곳에서 경쟁적으로 저렴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조건을

형성함으로써 가스 수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iexcl 반면 최근 난방용 가스수요 증가와 가스 수출 시설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호주 동

부 단기 도매시장의 가스 가격이 최근 몇 주간 1GJ당 20호주달러($1584MMBtu)를 상회하였

고 시드니에서는 한 때 1GJ당 29호주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음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자료 Financial Review

lt 호주 동부의 단기 가스 가격(2016년 5~6월) gt

(단위 호주달러GJ)

‒ 전력 발전기업 AGL의 경우 2017 회계연도 첫 주에 가스 부족분 보충을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구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솟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350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2017년 수

익이 2016년 대비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iexcl 분석가들은 호주 동부 가스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에 Moomba GSH가 역부족이라며

동 지역의 민영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류부문의 독과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

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 (IEEFA)의 분석가 Bruce Robertson에 따르면 호주 동부 가스 시장은 4개의 생산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카르텔 형성 가능

성이 있다고 언급함

Robertson은 동부의 가스 생산기업이 현물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중단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공급보다 수출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부문 가스 사용자 그룹 Manufacturing Australia는 가스 현물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보장해

줄 것과 동부 지역의 수출용 가스 생산량 중 일부를 내수용으로 저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서부 지역에서는 내수용 가스를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수급균형을 확보 함

동부 지역은 최근 Queensland州의 신규 LNG 발전소 6기 중 5기가 수출을 시작하면서 내수

시장 가스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함

(Natural Gas Daily Energie Australia 201678)

호주 4대 주요은행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축소

iexcl 호주의 4대 주요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 ANZ Commonwealth Westpac은

2016년 상반기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함

‒ 2016년 상반기 중 NAB는 South Australia州 풍력발전 투자를 발표한 바 있고 NAB와

Westpac도 New South Wales州 풍력발전 공동투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ANZ과

Commonwealth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성사되지 못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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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1

‒ 2016년 상반기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총 1억 6200만 달러에 그침 이는 2008년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산한 평균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임

자료 The Guardian

lt 호주 4대 은행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추이(2008~2016년) gt

(단위 백만 달러)

‒ Market Forces의 분석에 따르면 4대 은행의 2015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는 총 55억 달러

로 2008년 이후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한 총 금액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대비 6배 많은

규모임 Commonwealth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비 13배 많은 금액을 화석연료 분야에

투자함(2008년 이후 현재까지의 누계 기준)

Commonwealth ANZ Westpac NAB

자료 Market Forces

lt 호주 4대 은행 화석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비교(2008~20166월) gt

(단위 10억 호주달러)

iexcl 2015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가스 및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 대비 2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나 호주 정부의 재생에너지개발목표(RET) 수정으로 인해 자국 내 관련투자가 31 하락함

RET 수정법안은 점차 감소하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에너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재생에너지개발목표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것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를 반영하여 종전 41000GWh였던 재생에너지의 목표 발전량을 33000GWh로 축소시킨 것임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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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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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 Market Forces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축소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투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

하였음

‒ Commonwealth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한정되어 있어

2015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함

(The Guardian 201674)

파키스탄 전력 부족 상황 개선 전망

iexcl IMF에서 최근 발행한 보고서는 파키스탄이 현재 실시중인 개혁 기조를 유지한다면 에너지 부

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함(201675)

동 보고서는 지난 2013년 9월 IMF와 파키스탄의 64억 달러 확대신용공여(EFF)를 통한 구제

금융 합의 이후 IMF에서 11차로 발행한 것임

‒ 지난 2013년 파키스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상향 조정 전력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National Energy Policy 2013-2018)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

13-29호(89일자) p56 참조)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문의 순환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혁정책을 단행하였음 파키스탄

은 전력사용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국영 전력공급사가 전력생산기업에 대금을 지불

하지 못하고 전력생산기업 또한 석유가스 공급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하였음 에너지 부문 순환부채 규모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3377억 루피에 달함

‒ IMF는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EFF) 실시 이후 전력 보조금은 축소되었고 전

력판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잉여자금이 원가회수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함

또한 정전발생과 전력손실이 감소했고 전력요금 납부율은 증가했으며 규제체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하였음

자료 IMF

lt 전력손실 및 전기요금징수 변화(2009~2015년) gt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신상윤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26호) · 2020. 8. 25. ·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APERC 및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63

IMF는 계획보다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2017 회계연도 전기요금신고(notification of electricity tariff)와 배전기업의 다년도 요금(multi-year tariff) 프레임워크 마련 절차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힘

IMF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손실 감축 약속 및 인프라 강화 가스 절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약을 환영함

‒ IMF는 파키스탄의 도로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파키스탄의 2017 회계연도 성장률을 47에서 5로 상향 조정함

iexcl 한편 CPEC의 21개 에너지 프로젝트 중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인 Bin Qasim 발전소(Qasim 항만 內 위치)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130 빠르게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말경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임

‒ 동 발전소는 201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보다 빠르

게 인프라는 대부분 건설을 완료했고 현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임

‒ 중국 건설기업인 Power China가 시공 중인 동 프로젝트는 설비용량 660MW의 발전기 2기의

1320MW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임 이는 파키스탄의 2012년 기준 전력 부족분

4500~5000MW의 25에 해당하는 용량임

‒ 동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석탄을 인도할 수 있는 선착장 또한 건설 중이며 5만 톤(최대 7만 톤까지 확장 가능)의 석탄을

수용할 수 있음

(PK on Web 201672 The Nation Reuters 201675 Pakistan Today 201678)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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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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