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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개발협력 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립니다 2014 KODAC 국제개발협력 포럼 주제_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일본의 무상원조 프로그램 (Japanese Grant Aid for Human Resource Development Program) 발제자_ 이 강 국(현 리츠메이칸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포럼일시_ 2014. 3. 28 아직 완연한 봄이 왔다고 말하기엔 이른 듯한 3월의 끝자락, 경희대학교 국제학연 구원의 경희ODA센터(KODAC)에서 연중기획으로 진행하는 2014년 국제개발협력 포럼의 첫 번째 막이 올랐다. 한겨레신문 칼럼리스트이자 ‘가난에 빠진 세계’의 저자, ‘이강국’ 現리츠 메이칸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경험공유를 통해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일본의 인재개발을 위한 장학프로그램(JDS) 에 대한 강의를 시작 하였다.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발전 동력일 뿐만 아니라 국 제개발협력의 주요의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교육의 중 요성을 인식하고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8대 목표 중 하나로(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포함하고 있다. J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시작된 JDS프로그램은 이러 한 국제 동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JDS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개도국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공공행정, 지역개발, 농촌 개발, 경제학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함으로서 연수생들이 귀국 후 본국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고, 국제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함양을 도모한다. 우즈베키스탄과 라오스에서 각 20명의 연수생을 선발하여 비교적 작은 규모로 시 작된 JDS프로그램은 점차 선발대상국가와 연수생 및 프로그램 유치 대학의 수가 증 http://iis.khu.ac.kr 경희대 국제학연구원 ODA센터 04 KODAC SKETCH 2014년 4월 10일(제1호) 자료문의 | 경희ODA센터 Tel. 031.201.2902 K ODA C Sketch 발제자 이강국 교수

[KODAC Sketch 04월]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일본의 무상원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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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C Sketch 04월]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일본의 무상원조 프로그램 -발제자 : 이강국(현 리츠메이칸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포럼일시 : 201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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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립니다

2014 KODAC 국제개발협력 포럼

●주제_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일본의 무상원조 프로그램 (Japanese Grant Aid for Human Resource Development Program)

발제자_ 이 강 국(현 리츠메이칸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포럼일시_ 2014. 3. 28

아직 완연한 봄이 왔다고 말하기엔 이른 듯한 3월의 끝자락, 경희대학교 국제학연

구원의 경희ODA센터(KODAC)에서 연중기획으로 진행하는 2014년 국제개발협력

포럼의 첫 번째 막이 올랐다.

한겨레신문 칼럼리스트이자 ‘가난에 빠진 세계’의 저자, ‘이강국’ 現리츠 메이칸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경험공유를 통해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일본의 인재개발을 위한 장학프로그램(JDS) 에 대한 강의를 시작

하였다.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발전 동력일 뿐만 아니라 국

제개발협력의 주요의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교육의 중

요성을 인식하고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8대 목표 중 하나로(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포함하고 있다.

J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시작된 JDS프로그램은 이러

한 국제 동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JDS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개도국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공공행정, 지역개발, 농촌 개발, 경제학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함으로서 연수생들이 귀국 후 본국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고, 국제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함양을 도모한다.

우즈베키스탄과 라오스에서 각 20명의 연수생을 선발하여 비교적 작은 규모로 시

작된 JDS프로그램은 점차 선발대상국가와 연수생 및 프로그램 유치 대학의 수가 증

http://iis.khu.ac.kr

경희대 국제학연구원 ODA센터

04KODAC SKETCH

2014년 4월 10일(제1호)

자료문의 | 경희ODA센터

Tel. 031.201.2902

KODAC Sketch

발제자 이강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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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컨설팅이란? http://iis.khu.ac.kr

가하면서 지난 2013년까지 총 2,967명의 연수생들이 23곳의 일본 대학에서 석사과

정을 이수하였다. 현재 JDS프로그램 선정 대상국가는 총 14개국이다.

국내에서도 1997년부터 ‘KOICA 석사학위

연수(Scholarship Program) 운영’을 통해 개

도국 공무원들을 국내에 초청하여 대학원에

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함으로서 교

육분야 개발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유학생 유치와 고등교육 ODA를 긴밀히 연계하여 왔다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의 장

학프로그램은 유사하지만 연수생 선발과정과 연수분야개설 방향에 있어서는 아래

와 같은 차이를 보인다.

1. 연수생 선발기간 및 과정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JDS프로그램 연수생 선발과정은 1년에 걸쳐 이루어

지며 이는 KOICA 석사학위연수 선발기간(6개월)의 약 2배이다. JDS프로그램의 연

수생 선발절차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엄격한 이유는 프로그램 유치대학의 교수진이

대상국가에 직접 방문하여 연수생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이

|연도/국가별 JDS프로그램 연수생 수|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Total

Uzbekistan 20 19 19 20 20 20 20 20 19 14 15 15 15 14 250

Laos 20 20 20 20 20 20 25 25 25 20 20 20 19 20 294

Cambodia 20 20 20 20 20 25 25 25 25 24 24 24 24 296

Vietnam 20 30 30 30 30 33 34 35 35 28 29 30 30 394

Mongolia 20 20 20 19 20 20 18 18 18 16 17 18 226

Bangladesh 29 9 20 20 20 20 20 20 15 15 15 15 228

Myanmar 14 19 20 20 30 30 30 30 22 22 22 22 281

China 42 43 41 43 47 48 48 45 39 35 430

Philoppines 19 20 20 25 25 25 25 20 20 20 20 239

Indonesia 30 30 30 30 120

Kyrgizstan 20 20 18 14 14 15 15 116

Tajikiastan 5 5 5 5 23

Sri Ranka 15 15 15 15 60

Ghana 5 5 10

Total 40 79 152 239 243 240 271 266 266 256 241 234 237 203 2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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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 교수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JDS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에 적합한 연수생을 선

발함으로서 프로그램의 품질관리(Quality control) 및 위험관리(Risk management)가

가능하고, 지원자의 열의와 열정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face-to-face 방식

의 면접의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2. 연수대상국가

KOICA 석사학위연수는 지역의 구분 없이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운영

한다. 반면, JDS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으로 그 대상을 제한한다는 점

에서 보다 지역특화적 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강국 교수는 이런 지역특화적인 특성을

지닌 JDS프로그램은 group work가 효율적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아시아 집중도가 높

아서 지역적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JICA에서 대상국가와 협

의 하에 다양하고 구체화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2013년도

우즈베키스탄 연수생을 대상으로 신설된 sub-program (농촌개발, 시장경제 개발 과

목)은 대상국의 수요에 맞춰 연수생들이 논문에

활용할 수 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분야의 다양성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JDS프로그램 연수생 선발 일정(방글라데시 2013~2014과정)|

Schedule Steps Description

Sept. 29~Nov. 21 ApplicationClosing Date : 17:00 p.m. on November 21(Wed), 2013Further details→P6 “Application Documents”

Dec. 6~Dec. 7Academic

aptitude testIELTS and Math tests*. The test results will be used as references by the universities in later selection stages.

Dec. 16~Jan. 10, 2014

1st SelectionDocument Screening : Application Documents and research plan will be examined by the Japanese universities.

Late Jan, 2014 Health Checkup The health checkup will be arranged at a hospital in Dhaka.

Late Jan, 2014 2nd SelectionTechnical Interview : Faculty members of the Jananese Universi-ties will visit Dhaka to conduct their interview exams.

Mid Feb, 2014 3rd SelectionComprehensive Interview : The Operating Committee members will conduct their Interview exams.

Mid Feb, 2014Approval by the

OCSuccessful candidates will be approved and announced.

Mar-Apr, 2014Application Pro-

cedureJICE will support candidates’ application for each university.

Jul-Aug, 2014 Orientation Provided by JICA, and JICE

Aug, 2014Departure for

JapanJICE will arrange Air-ticket, VISA, and also support JDS Fellows after the arrival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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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S프로그램의 과제와 전망

이강국 교수는 JDS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수요에 맞는 지식과 역량강화

의 기회를 제공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참여대상

국가와 연수생 및 프로그램유치 대학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더욱 정교하

고 구체화된 프로그램의 실시가 예상되며 이는 JDS프로그램의 발전에 있어 긍정적

인 신호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공유의 기회가 개발도상국의 실질적인 경제발전으

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분석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현재 JDS프로그램이 직

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연수대상국가정부기관 각 부처의 working level과 의사

결정자 (decision maker)간의 괴리이다. 이는 본국으로 돌아간 연수생들이 연수내용

을 활용하는 데에 있어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식활용의 주체는 연수생

본인이기 때문에 JICA 및 프로그램 유치대학의 역할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따라서

JDS프로그램 상위목표인 ‘본국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함양을 도모함’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실시하

는 귀국연수생 대상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유지를 보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구축

이 필요하다고 이강국 교수는 말한다.

이번 ‘일본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무상원조 프로그램’에 대한

포럼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과의 사례비교분석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교육분야

개발협력의 발전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

가 있다. 그 중요성을 이해하듯이, 포럼의 참여자들 역시 핵심적

인 질문을 던지며 이강국 교수의 강의에 이은 열띤 토론의 시간

을 만들어갔다.

Q_ 곽재성(경희ODA센터 (KODAC) 원장) : 아시아 집중도가 높

아 지역적 다양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설과목 및 분야

를 대상국가의 수요에 맞춰 구체화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Needs

analysis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A_ 이강국 교수(이하 ‘이’) : 현재 JICA에서는 본국으로 귀국한 연수생들을 대상으

로 Technical interview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연수대상국가 및 프로

그램 유치대학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질의응답시간의 포럼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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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한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대상국가와의 협의하에 구체화된 프로그램에 최대한

적합한 지원자를 선정하는 과정에도 활용된다.

박복영(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수요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바이

다. 일본과 한국 모두 이런 프로그램들은 전체 원조 규모 대비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그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수요 반영이 프로그램 성패의 핵심일 것

이라 생각된다.

Q_ 함미자(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JDS프로그램의 품질관리를 위한 정기

적인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는가?

A_ 이 : JICA와 연수생들은 월간 미팅을 실시하며, 프로그램 유치대학의 교수들도

월간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Q_ 함 : 그렇다면 프로그램 실시기관인 JICA를 포함,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대외 원조기관들과의 조화(coordination)는 어느 정도인가?

A_ 이 : 중요한 질문이다. 연수지원자의 입장에서는 JICA, KOICA, AusAID 등 선택

의 기회가 많다. 업무의 중첩을 방지하고, 프로그램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는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

관들과의 공식적인 협력사례는 없다.

예정된 두 시간 가량의 포럼시간을 넘어서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은 이강국 교수의 ‘오늘의 이 포럼이 기관들과의 협력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인사말로 마무리되었다.

이는 위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에 덧붙이는 그의 제안이자, 더 나은 미래를 꿈꾸

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하는 과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