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 호 2009. 5. 20) - korcham.net½”참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28호.pdf · 제휴, 아디다스 클래식시리즈 제품의 중국내 소매업무를 대행하고

((북북경경사사무무소소))

(제 28 호 2009. 5. 20)

I. 시장 및 마케팅

1. 다푸니(達芙妮)의 브랜드 신화 /2

2. 러여우(樂友) : 홈페이지 + 카탈로그 + 전문매장 /7

3. 싱싱가전(星星家電) 성공비결은 원가관리 /10

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4월 자동차판매량 115만대 돌파, 일부 차종 품절 /16

2. 2009년 베이징시 경제 전망 /19

Ⅲ. 경제 이슈

1. 외국인 중국주식 대량 매입 /24

2. 중국 상장회사 1/4분기 영업실적 450% 상승 /27

* 주: 본 코참 차이나비즈니스정보에 실린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견해가 아니

며, 중국 현지 경제관련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의 자료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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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시장 및 마케팅

1. 다푸니(達芙妮)의 브랜드 신화

상하이(上海)나 베이징(北京) 또는 쑤저우(蘇州)나 둥관(東莞) 등의

중국 어느 도시를 가도 ‘다푸니(達芙妮, Daphne)’ 신발을 신은 젊은 화

이트칼라층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의 ‘월계수 요정’

다프네에서 이름을 딴 이 브랜드는 지난 1990년대 초기에 출시된 이

후, 중국 전역에서 유행을 쫓는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제화업계에서 손꼽히는 제품으로 부상했다.

이 브랜드를 만든 홍콩 융언(永恩)그룹은 타이완(臺灣)에서 수십여

년간 전문적으로 신발을 제조해온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1980년대

후반 양안(중국과 타이완)간 문호가 개방된 후엔 중국시장 개척에 나

서, 1990년에 자체 브랜드인 다푸니를 앞세워 중국 내수시장에 진입했

다.

융언그룹은 2003년부터 중국에서 연평균 150개의 전문매장을 신설

하며 사업을 전면 확장하고 있다. 2005년에는 매장 이미지 변경을 시

도해 매장을 다푸니 D18 청춘점과 다푸니 D28 클래식점의 두 종류로

분리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명확히 했다. 아울러 2006년에는 타이완시

장에도 진출해 중국에서의 성공사례를 타이완시장에 도입했다. 이 밖

에 융언그룹은 2003년 초기에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제휴, 아디다스 클래식시리즈 제품의 중국내 소매업무를 대행하고 있

다. 그렇다면 다푸니는 어떤 마케팅 및 관리 비결을 갖고 있을까.

(1) ‘농촌을 중심으로 도시를 포위’하는 전략

다푸니의 중국내 직영시스템은 본사-지사-전문매장의 3단계로 구성

되어 있다.

본사는 총괄적인 중국시장 개척전략, 연도별 사업계획, 원가통제방안,

지사 업무관리방안을 수립한다. 지사는 본사의 전략을 집행하고 전문

매장 및 전문매장 직원들을 관리한다. 즉 신설 전문매장의 부지선정,

개점 신청, 계약체결, 개점과 지사 직원관리, 지사 매출목표 달성,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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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판촉행사 등을 진행한다.

물류 방면에서는 전문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본사에서 지사를 거

쳐 각 전문매장으로 배송된다. 관리 방면에서는 전문매장 점장이 매장

내 판매원을 관리한다. 지사는 전문매장의 매출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

을 지며, 또 점장을 감독하고 직원을 관리한다.

초기에 융언그룹은 도매 위주의 마케팅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맹

점이 적지 않게 나타나 1996년에 자영점방식으로 변경한 뒤, 2002년

까지 직영점 290개, 전문매장 453개를 확보했다. 그 중 50여 개가 몰

린 상하이(上海)는 다푸니의 주력 시장으로 부상했다. 융언그룹은 중국

전역에 1000여 개의 마케팅 거점을 갖추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각종 백

화점에 개설된 전문매장은 100여 개에 이른다. 또 공동판매거점은

388개이며, 나머지는 독점계약형의 대리상들이다.

전문매장방식의 장점은 자신이 주도권과 가격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

다는 점이다. 융언그룹은 현재 물건이 팔리면 24시간 내로 보충할 수

있는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즉 상당한 기동성과 탄력성을 갖추

고 있어 물류 관리에 뛰어난 기업이다. 이 밖에 융언그룹은 ‘2급 도시’

에 링마(零碼)1신발처리센터를 설립, 재고를 효과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과다한 재고로 인한 자금회전 부담을 피하고 있다. 링마처리센터를 이

용해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은 ‘2급 도시’의 소비자들이 ‘1급 도시’

에 비해 신발 유행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 안 팔리는 신

발은 링마 신발도 거부감 없이 선호하는 ‘2급 도시’에서 판매하고 있

다.

융언그룹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급 도시’는 인구가 많고 판

매량도 많은 대신, 상대적으로 비용과 임대료도 비싸, 실제로 수익을

올리는 곳은 ‘2급 도시’에 속하는 성회(省會=성의 수도) 도시들인 것으

로 드러났다. 2001년을 예로 들면, 다푸니는 과거 꺼려했던 동남부 연

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이 해에 다푸니는 선쩐

(深圳)에서 한꺼번에 4개의 전문매장을 열었는데, 이들 매장에서 모두

수익을 올렸다. 또 광둥성(廣東省) 전체적으로도 이전의 3년간에 비해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1 링마 상품은 파손되거나 색상, 양식, 사이즈가 다 갖춰지지 않은 상품을 가리키며, 일반적

으로는 신속한 판매를 위해 저가에 팔리는 상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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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푸니는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린저우민(林洲民)씨를 거액에

초빙해 매장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바꿨다. 또, 인기가수 타오푸(陶譜)

가 만들고 가수 SHE와 류뤄잉(劉若英)이 부른 CM송을 매장에서 테마

곡으로 틀고 있다. 다푸니는 향후 10년내 전문매장 수를 3000개로 늘

려 나가는 한편, 계속해서 ‘농촌을 기반으로 도시를 포위’하는 방식으

로 중국시장을 점령해 나갈 계획이다.

1000여개에 이르는 매장과 중국 전역에 분포한 판매망은 다푸니가

세계적 브랜드와 제휴할 수 있게 된 강력한 무기다. 아디다스 클래식

시리즈는 이 점을 높게 평가해 다푸니와 제휴한 셈이다. 2002년, 양측

이 상하이의 스바이(市百)백화점 1호점 5층과 강후이(港匯)광장건물 1

층에 각각 오픈한 아디다스 클래식시리즈 전문매장은 레저 및 패션 스

타일의 매장 분위기와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목

을 끌었다.

(2) 다양한 마케팅방식 병용

다푸니는 대행판매 방식의 공동매장, 개인 대리점, 독점계약형 전문

매장 등의 다양한 마케팅방식을 병용하고 있다. 그 중, 전문매장은 직

영과 프랜차이즈의 두 가지로 나뉜다.

다푸니는 직영체인점을 통해 제품 유통과정을 줄이고 이윤을 늘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소비자에 대한 설득력과 참고효과가 강한 직

영체인점, 특히 간판매장격인 플래그쉽(flag ship)의 이미지 과시효과를

통해 회사의 실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이미지를 규범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동시에 시장과 바로 접하는 직영점의 특성을 활용해 유효한 시장정

보를 획득하고 소비자의 수요특징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직영점에

대한 직접 통제권을 장악함으로써, 매장을 손쉽게 관리함은 물론, 회사

의 마케팅이념도 완전하게 구현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직영체인점의 확장은 ‘거점 확보’로 볼 수 있는데, 향후 다원

화 경영에 필요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기반인 셈이다. 그러나, 직영방

식은 큰 단점이 있다. 바로 고속 확장에 따라 자금난이 과중된다는 사

실이다. 또 체인점 수가 1000여개에 이르면서 관리문제도 급격히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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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전망이다.

직영체인 성격의 전문매장 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성격의 전문매장

은 다푸니 여성신발의 판매량을 끌어올린 또 다른 힘이다. 2003년에

다푸니는 중국 전역에서 8억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프랜차이즈

를 통한 매출액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다푸니의 프랜차이즈 경영상황은 어떨까. 다푸니는 중국 전역에 16

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데, 그 중에서 상하이지사의 관할 구역에는 프

랜차이즈 소매업체가 없다. 나머지 15개 지사의 관할 구역에서는 직영

체인 전문매장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팔리는 모든 다푸니 여성신

발은 프랜차이즈 가맹업체가 대행 판매하는 것들이다.

다푸니는 프랜차이즈점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는 프랜차

이즈 소매상 위탁관리 방식이다. 즉, 가맹업자가 다푸니사의 가맹조건

을 충족시키면 가맹계약을 체결한 뒤, 전문매장의 관리와 브랜드 이미

지 유지, 일상업무 관리를 관할 지사가 대행해주는 것이다. 다만 전문

매장 점원 채용과 임금은 가맹업자가 부담한다.

둘째는 가맹업자 자영 방식이다. 즉, 가맹업자 스스로 매장 설립과

관리를 진행하고, 가맹조건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다.

자영 전문매장 경영자는 양호한 경영관리 경험을 갖춘 경우가 많다.

다푸니는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소매상의 가입에 높은

문턱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독 매장이나 전문매장 형식을 요구하

는 한편, 다푸니사의 통로계획조건과 개점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다푸

니’ 브랜드 스탠더드 전문매장을 개설토록 하고 있다. 또 독점계약 형

식으로 ‘다푸니’ 시리즈 제품을 소매로만 판매하게 하고, 도매 판매행

위는 금지하고 있다. 자금 방면에서는 가맹 전문매장 신청자는 50만위

안 이상, 다른 브랜드를 같이 취급하는 경우는 15만위안 이상으로 각

각 제한하고 있다. 관리 방면에서는 가맹업자에 대해 브랜드 전문판매

관리와 체인업무 종사 경력과 지식 등을 요구하고 있다.

(3) 황금 브랜드 구축에 대거 투자

폭 넓은 판매망 구축과 다양한 관리방식을 통한 마케팅전략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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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라는 핵심 사상이 내재돼 있다.

1990년대 초반, 중국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크게 중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수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상표가 필요했고,

브랜드 노선을 걸어야만 중국내의 수많은 저가 신발업체와 강력하게

경쟁할 수 있었다. 따라서 융언그룹의 타이완 출신 간부들은 머리를

짜낸 끝에 ‘다푸니’라는 이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당시 중국에서는 신발 TV광고가 많지 않았다. 융언그룹은 중국시장

에 진출하던 첫 해 광고예산으로 1000만위안을 책정했다. “아름다움

100점, 아름다움엔 할인이 없다”는 다푸니의 광고문구는 중국내 TV와

언론매체를 통해 중국 각지를 깊숙이 파고 들었다.

다푸니가 발행한 계간지 도 특별했다. 무료로 제공된 것

은 물론, 내용 면에서도 최신 의류와 신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각종

기획테마기사, 펜팔코너 등까지 갖춰 젊은이들이 즐겨 읽는 간행물로

부상했다.

동시에 다푸니 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해 다푸니 여성신발의 모델로

삼는 한편, 유명 스타들과 기념사진을 찍도록 안배했다. 또 수치(舒淇)

도 유명해지기 전에 한때 다푸니 홍보모델을 맡아 다푸니 여성신발의

지명도와 동질감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 자체 전시판매행사에 각 대형 유통업체 담당 책임자들을 초

청해 공장을 참관하게 하는 한편, 모델쇼도 곁들였는데 이러한 판촉활

동은 당시로서는 신선한 수단이었다. 이에 따라 열띤 호응을 받으면서

중국시장을 조금씩 개척할 수 있었다.

융언그룹은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면서 중국 유통업체협회가 주최

하는 전시행사에 적극 참여해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 이는 ‘각지의 구

체적인 실정에 맞게 대책을 세우라’는 말이나,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

을 따르라’는 말을 되새겨 보게 해주는 사례이다. 따라서 한 타이완 전

문가는 “해외 중국계 상인들이 중국 전시시장을 평가할 때, 중국이 개

최한 것이라고 무조건 좋지 않다고는 하지 않는다. 더 명확히 말하면,

중국 현지 협회가 주최한 국제전시회의의 효과는 상세히 평가할 필요

가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 협회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주최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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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어떤 경우에 대형 국제전시행사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가

좋기 때문에,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업체는 업계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융언그룹은 중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와 제휴, 상하이에서 ‘중국-미

국 패션모델 연출’을 주최하면서 중국 유명 모델들이 ‘다푸니’ 여성신

발을 착용토록 해 제품 이미지를 수립했다. 또 상하이체육관을 대관해

‘다푸니의 밤’을 열었는데, 미인을 광고모델로 삼아 주목을 끌었다. 신

발을 팔기 위해 이렇게 막대한 광고자금을 뿌린 사례는 타이완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다. 융언그룹은 중국의 ‘전국 신발모자전시회’도 주요한

판촉마케팅 기회로 활용했다. 매번 연인원 수만명에 달하는 백화점 관

계자와 도매업자들이 찾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수립

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 신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그러나 거액을 투입해 광고와 홍보를 하면서도, 다푸니는 자체 브랜

드 위상을 “브랜드를 추구하되, 명품을 추구하지는 않는” 방향으로 분

명히 잡고 있다. 중급 여성신발의 위상을 견지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고, 젊은 화이트칼라층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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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여우(樂友) : 홈페이지 + 카달로그 + 전문매장

지난해 7월 2일, 러여우는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와 융웨이투

자(永威, Asia Vest Partners) 등의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3700만달러

를 투자 받아, 중국 유아용품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 받은 체

인기업으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러여우는 업

계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전자상거래로 시작, IT 거

품이 붕괴되면서 요절할 뻔하기도 했다. 후에 오프라인매장 개설과 카

탈로그 인쇄 등의 다양한 시도를 거쳐 최종적으로 ‘홈페이지+카탈로그

+전문매장’의 ‘삼위일체’식 운영모델을 확립했다. 현재는 베이징(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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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天津), 시안(西安), 선양(瀋陽) 등의 4개 도시에서 60개의 직영점

과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가운데, 2개월마다 한번씩 우편판매

용 카달로그를 80만부씩 발송하고 있다.

(1) 핵심 : 삼위일체의 선순환

러여우는 ‘홈페이지+카달로그+전문매장’의 ‘삼위일체’식 모델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차례의 모색 끝에 형성된 것이다.

러여우는 21세기 초반의 인터넷 붐에 편승, 2000년에 정식으로 온라

인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시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와

벤처투자회사 WI 하퍼(Harper)로부터 1차로 340만달러를 공동 투자받

았다. 그러나 인터넷 열기가 식으면서 전자상거래가 혹독한 겨울을 맞

았다. 러여우의 궁딩위(龔定宇)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심지어

2001년에 러여우를 ‘떠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대중화지역

전략투자 및 계획부의 총경리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그리고 러여우

에는 궁딩위 COO의 부인인 공동 설립자 후차오(胡超) 홀로 남아 운영

하게 됐다. 인터넷업계가 차가운 겨울을 나는 동안, 젊은 엄마였던 후

차오는 여성적인 감각을 무기로 90㎡ 크기의 작은 가게를 열었다.

2004년엔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이 가게들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했다. 별 특색이 없어 그럭저럭 운영되는 정도였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러여우는 오프라인매장에서 선전 팸플릿을 찍어 거리에서 뿌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홈페이지+카탈로그+전문매장의 삼위일체 모델이 구축됐다.

몇 장으로 이루어진 이 얇은 전단지가 바로 카탈로그의 원형이 된 것

이다. 이어서 궁딩위 COO는 호출센터를 설립하고, 카탈로그를 통해

홈페이지와 오프라인매장을 결합시켰다. 곧 2004년 연말을 맞았고, 러

여우의 전단지는 두툼한 우편판매용 카탈로그로 변신했다. 이때, ‘사스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가 찾아오면서 전자상거래의 겨울도 마침내

끝이 났다.

궁딩위 COO는 삼위일체 운영모델 속에서도 오프라인매장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카탈로그와 홈페이지는 홍보용으로만 활용하고

독립적인 경영방식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궁 COO는 홈페이지와 카

탈로그를 통해 판매되는 것은 반복 구매가 이뤄져 지명도가 중요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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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용품, 즉 주로 분유와 종이기저귀 등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

품은 이윤율이 매우 낮은 데다가 가격도 투명한 편이다. 유모차나 유

아복 등과 같이 이윤이 높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보고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러여우의 오프라인매장이 있는 도시에서는

카탈로그를 통한 판매량이 급격히 낮아지는 반면, 오프라인매장의 매

출은 급격히 상승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 ERP기술의 강력한 지원

‘삼위일체’ 방식이 순조롭게 활용된 것은 초기에 거액을 투자한 ERP

시스템(기업자원관리시스템)의 강력한 지원작용에 힘입은 것이다.

시스코(CISCO) 중국지역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는 궁딩위 COO는

천성적으로 기술에 큰 관심을 가져 처음부터 ERP시스템 개발을 중요

하게 여겼다. 그리고 삼위일체 모델이 확립된 후, 궁 COO는 러여우를

‘멀티채널 관리’로 불렀다. 그런데 이러한 관리는 강력한 후방기술시스

템이 필요하다. 간단한 예를 들면, 러여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오프라인매장, 카탈로그, 홈페이지에서 모두 100% 똑같다. 회원 서비

스도 판매채널과 지역을 뛰어넘어 이뤄진다. 베이징의 러여우매장에서

의류를 구입한 마일리지와 톈진에서 전화로 분유를 주문하여 누적된

마일리지를 어느 판매채널에서나 제한없이 쓸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간단해 보이지만 공동의 데이터베이스와 매뉴얼이 필요하다.

창고물류 영역에서나 또는 멀티채널을 통한 동시 주문이 순조롭게 진

행되도록 정보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바로 이런 정보시스템

을 꾸준히 개발해온 덕분에 오늘날의 러여우가 있게 된 것이다.

(3) 매장별로 보완작용 발휘

지난해 3월 8일, 러여우는 베이징내 19번째 매장이자, 베이징지역의

간판 매장격인 플래그 쉽(flag ship)을 왕징(望京)지역에 오픈했다. 이

매장은 ‘80후’(1980년 이후 출생자) 신세대 엄마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쇼핑 외에도 모친과 유아의 건강컨설팅, 자녀 보호관리, 조기교

육, 유아와 아동 촬영, 놀이, 피트니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러여우의 고객은 주로 임산부 및 0-6세의 아이들이다. 따라서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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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7분의1 가량이 떠나지만, 또 7분의1에 달하는 고객이 새로 들

어오게 된다. 궁딩위 COO는 ‘80후’세대 엄마들의 등장으로 인해 러여

우의 매장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이 연령대의 젊은 엄마들을 위해

체험식 소비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각기 다른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러여우는 각 도시별

쇼핑패턴에 따라 오프라인매장 배치를 현지화하는 한편, 매장 규모에

따라 상호 보완작용을 갖추고 있다. 러여우의 매장은 크게 3가지로 나

뉘는데, 첫째는 주로 주거단지에 자리잡아 분유와 종이기저귀 등의 필

수 소모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매장이다. 둘째는 대부분의 제품을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600-1000㎡ 크기의 종합매장이며, 셋째는

2000-3000㎡ 규모의 체험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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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싱싱가전(星星家電)의 성공비결은 원가관리

저장싱싱(浙江星星)그룹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는 공장의 분주한 모

습을 담은 사진이 올려져 있다. 이 사진에는 “2009년 2월 4일, 싱싱그

룹 직원들이 중국 전역으로 보내질 냉동고를 시험하고 있다. 작년 1월

에 ‘가전하향’ 대상 제품으로 선정된 이래, 싱싱은 총 20만대 이상의

냉동고를 판매했다. 아울러 현재 주문 받은 100만대 가량의 ‘가전하

향’ 대상 제품을 올 5월까지 생산 완료할 계획이어서, 경기가 얼어붙

은 가운데서도 생산 및 판매가 모두 왕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

명이 붙어 있다.

싱싱그룹은 현재 20년간 농촌시장 개척에 매달려온 성과를 맛보고

있다. 저장성 타이저우시(台州市)에서 냉동고 제조로 일어선 이 민간기

업은 창업 초기부터 전체 시장구조에서 하부에 위치한 농촌시장을 목

표로 삼아, 이제는 농촌시장에 대해 독특한 노하우를 쌓고 있다.

(1) 아껴서는 안 되는 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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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그룹 창업자인 예셴위(葉仙玉)씨의 말에 따르면, “(농촌은) 성능

대비 가격 비율이 높은 시장”이다. 따라서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은

이 시장을 정복하는 근본 원칙이다. 그러나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

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한다. 따라서 어떻게 균

형을 유지하는가 하는 데 미묘한 점이 있다.

공급업체의 납품가격 인하를 통해 원가를 낮추는 브랜드가 많다. 보

통 싱싱그룹도 1급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공급업체 선택 방면에서

유연성을 통해 구매원가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실은 그렇지 않다. 싱싱그룹은 공급업체의 안정적인 품질유지 및 공급

능력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가격은 그 다음이다. 압축기와 강판 등의

주요 부품과 원자재는 모두 1급 공급업체에서 구매한다. 양원융(楊文

勇) 싱싱가전(家電) 총경리는 “싱싱에서 매일 생산되는 제품만 1500대

에 이른다. 만약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름 후에 반응이 돌아오고,

브랜드 생명은 끝난다”라고 강조했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농촌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싱싱가전은 ‘전압,

기후, 습도’에 강한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또 쥐가 많은 농촌 실정을

고려해 냉장고 뒤에는 쥐의 접근을 막는 덮개를 설치했다. 이 밖에, 냉

동실과 냉장실의 비율, 냉장고의 깊이 등도 농촌의 실정을 고려해 설

계했다.

농촌 소비자들은 수리문제를 가장 걱정한다. 이에 따라 싱싱가전은

애프터서비스에 많은 원가를 투입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3600개 이상

의 애프터서비스점을 설치해 기본적으로 모든 현(縣)급 도시를 커버하

고 있으며, 심지어는 향진(鄕鎭)지역까지 깊숙이 들어가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는 경영원가의 증가를

초래하는데, 이러한 높은 원가는 농촌시장 개척에서 피해야 하는 금기

이다. 그런데 싱싱가전은 품질과 애프터서비스 방면에 아낌 없이 투자

하면서, 제품 판매가격은 다른 잡다한 브랜드에 비해 5%-10% 높게, 1

급 브랜드에 비해서는 10% 가량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지난

해 싱싱가전의 이윤율은 약 4.7%를 기록, 업계 평균보다 약 2.2% 더

높았다. 자재원가 수준이 비슷하고 가격은 더 낮은데도 더 높은 이윤

을 올린 셈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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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경영방식

답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식의 경영관리에 있다. 연구개발, 생산,

물류, 관리흐름 등의 각 영역에서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을 제고한 것

이다.

① 연구개발 관리는 ‘원가 역산’

싱싱가전은 신제품 개발 전에 직원을 향진지역에 파견해 조사를 실

시한다. 농촌 주민들이 원하는 기능과 용량,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수

준 및 유사제품의 존재 여부와 그 가격 등에 대해 파악한 뒤, 개발제

품의 목표 가격을 종합적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목표 이윤과 각종 비

용을 뺀 실제 원가를 산출해 낸다. 그 다음엔 이 원가에 맞춰 설계하

도록 한다. 만약 생산원가를 목표 안에서 통제할 수 있다면 주형을 설

계해 생산에 착수하고, 그렇지 않다면 설계안은 바로 폐기되거나 새로

수정하게 된다.

양원융 총경리는 “농촌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첨단제품이 아니라 성

능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싱싱가전은 제품 설계

시에 ‘목표 기능을 충족하는 전제 하에서 원가가 과잉되지 않도록 최

대한 노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냉장고 서랍을 설계할 때 먼저 서랍의 기본 기능사양과

적정한 냉동중량을 확정한 뒤에 기본 조건을 충족하는 바탕 위에서 자

재가 가장 적게 드는 설계안을 선택한다. 만약 20ℓ 규격의 서랍에 자

재가 980g, 880g, 825g이 들어가는 3가지의 다른 설계안이 있다면,

825g이 드는 설계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양원융 총경리에 따르면 톤

당 서랍 제조 원가는 자재를 약 7000위안으로 잡으면, 가공비용까지

포함할 때 1만 1000위안 가량에 이르게 된다. 각 서랍에서 50g의 자

재를 줄일 수 있다면, 4개의 서랍을 가진 냉장고에서 1대당 2.2위안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싱싱냉장고(냉동고 제외)의 연간 판매

량을 200여 만대로 계산하면, 연간 440만위안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 수치가 이윤으로 바뀐다면 상당한 액수가 되는 셈이

다.

현재 싱싱가전은 설계와 연구개발 방면에서 냉장고, 냉동고, 특수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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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닛, 수출상품 등의 4가지 전문 연구소와 1개의 공예부 및 1개의 공

업설계센터를 갖추고 있다.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은 프로젝트팀을 구

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팀장이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지고 이들

부문간 협력을 조정한다. 또 프로젝트팀의 실적을 판매이윤에 긴밀하

게 연계시킴으로써, 설계자가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중적 입장에서 고

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② 생산 관리는 ‘작업반 별로 계산’

생산과정에서는 원가통제 여지가 매우 많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방

면의 관리는 번잡한 데다가, 생산과정을 개선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르

게 된다. 싱싱가전은 작업반 책임제를 수립해 임금, 물과 전기 소모량,

기기 수리, 각종 부자재 소모량 등의 생산비용을 반별로 계산하고 있

다. 기존 제조원가를 기준으로 절감한 원가를 새로 늘어난 효율 및 수

익으로 계산한 뒤, 그 중의 일부를 작업반 반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

다. 예를 들어, 냉동고의 제조원가를 대당 20위안으로 계산하면, 어떤

작업반이 50만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000만위안의 원가가 들게 된

다. 그런데 이들이 800만위안만 썼다면, 절약된 200만위안에서 회사가

40만위안을 떼어내 보너스로 지급하는 식이다.

이러한 매커니즘은 직원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며 설비의

양호한 작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예를 들

면,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착용하는 작업용 장갑의 소모비율이 높았는

데, 한 직원이 쉽게 손상되는 부분을 테이프로 감는 방법을 고안해내

자 곧 각 작업장에서 모두 자발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있다. 양원융 총

경리는 “작업반이 자체 관리기능을 가진 세포로 변할 때, 회사 전체가

활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③ 마케팅 관리는 ‘현지화’

농촌시장은 넓고 분산돼 있지만, 싱싱가전의 마케팅원가는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3-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비결은 직원 현지화와

관리 간소화에 있다.

보통은 본사에서 외지에 마케팅 직원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렇게 하면 마케팅 원가가 증가된다. 숙박, 출장 등의 비용이 적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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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 때문이다. 직원을 현지화하면 이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현지 판매직원은 현지 환경에 익숙하고 언어적 장벽이 없으며, 또 일

정한 인맥까지 갖추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업은 종종 수요에 따라 직원을 두지만, 싱싱가전은 원가에 맞춰

직원을 둔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원 1명을 늘릴 때 10만위안의 원가

가 들고 또 마케팅 원가를 1% 내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면, 마케팅 직

원 1명을 늘릴 때마다 매출액을 최소한 1000만위안씩 증가시켜야 한

다. 이는 지사가 마케팅 직원을 늘릴 때 지켜야 하는 유일한 조건이다.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한다면, 직원을 줄여야만 한다.

양원융 총경리는 업계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400만위안 가량, 인

센티브는 3만위안 가량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싱싱가전의 기준은 1

인당 매출액 1000만위안에 인센티브는 5만위안 가량이다. 결국 싱싱가

전의 각종 원가지표는 업계 평균수준보다 모두 낮은 셈이다. 그리고

원가가 낮은 만큼 직원에게는 높은 소득을 제공해, 마케팅 조직이 비

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싱싱가전의 판매회사 사장 중에는 10

여 년씩 근무한 고참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

싱싱가전은 각 지역의 마케팅과 관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24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각 지사는 매출목표와 이윤지표를 제외한 마케팅

전략을 자체 제정하며, 독자적으로 가격대를 설정함으로써 전략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통채널 방면에서는 싱싱가전은 지역 대리상들과 제휴, 거대한 판

매망을 구축했다. 그 중, 고정된 판매업체만 7600여개에 이른다. 농촌

은 넓기 때문에 스스로 판매망을 구축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싱싱가전은 처음부터 성(省)급 대리점 모델을 채택했다. 그리

고 다년간의 노력을 거쳐 이제는 지역급 대리점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지역급 대리점의 자금, 창고, 배송능력을 활용해 지사의 원가부담을 경

감하고 있는 것이다. 물류를 예로 들면, 싱싱가전은 각지의 제3자 물

류기업 11개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보통 차 1대로 300-400대의 냉

장고를 각 성에 위치한 싱싱가전의 배송센터나 또는 지역급 대리점에

직접 운송하면, 대리점은 다시 이 냉장고들을 최종 판매업체에 1대1로

배송하게 된다. 양원융 총경리는 만약 현(縣)까지 직접 배송한다면 한

달에 10대도 배송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류원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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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설명했다. 따라서 판매망이 커지고 판매량이 늘수록 배송원가는 더

욱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싱싱가전은 쉬저우(徐州)에 냉장고와 냉동고

연산 30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 향후 물류 방면에서 더욱 나은

계획을 짤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동북지역으로 보내는 제품을

이곳 쉬저우에서 출고하면, 냉장고 1대당 운송경비를 11위안씩 절감할

수 있다.

싱싱가전은 중요 마케팅 자원을 7600여개 최종 판매업체의 판촉제

품, 전시부스, 이미지와 판매 도우미에게 집중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

과, 소비자들이 냉장고를 구입할 때는 종종 사전에 구체적인 브랜드를

결정하기보다는 최종 판매업체에서 결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이다.

④ 조직 관리는 ‘인원 간소화’

회사 차원의 관리에서 작업반별 관리로 전환, 마케팅 권한을 지사에

이양, 공평하고 투명한 고과 메커니즘을 수립. 싱싱가전은 이러한 조치

들을 통해 일상적인 관리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었고, 덕분에 본사 관

리팀은 크게 간소화됐다. 마케팅부를 예로 들면, 전체 직원은 5-6명에

불과하다. 그 중, 펑팅성(彭庭勝) 마케팅과 과장은 시장개척, 선전홍보,

대외업무, 판촉물품 구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양원융 총경리도 비서를 두지 않고 있다. 부하 직원에게 맡길 수 있

는 일은 모두 맡기고,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처리하면서 바

쁜 가운데서도 질서 정연하다. 공장내 모든 운행 데이터가 그의 머리

속에 저장돼 있으며, 매일 몰려드는 결재 서류들을 즉각 처리해 책상

위에는 밀린 결재 서류가 거의 쌓이지 않는다.

싱싱가전은 3년마다 한번씩 조직구조를 재정비한다. 양원융 총경리

는 “기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모르는 사이에 일부 관리직이 증가되고

조직이 방대해지고 있다. 따라서 3년에 한번씩 직위를 재조정해 일부

필요 없는 자리를 없앤다”고 말했다.

타이저우 싱싱공업단지 곳곳에서는 ‘원가절감, 효율제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볼 수 있다. 싱싱가전은 과거 20년간 저렴하고 좋은 브랜

드의 이미지를 수립하면서 농촌시장에 의존해 지금의 위치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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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도시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농촌시장에서는 새로운 쟁탈

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조용히 지내왔던 싱싱가전도 이번에는

참가자가 돼, 수많은 1급 브랜드와 같은 경기장에 마주 서 있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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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지역 및 업종 동향

1. 4월 자동차판매량 115만대 돌파, 일부 차종 품절

지난 4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시장의 강한 반등에 심지어 일부 판매점에서는 재고가 없어서 못 파

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회복에 대한 자신감

과 자동차산업 진흥정책의 출범에 따라 관망하던 소비자들이 구입세로 돌아

서면서 자동차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경제가 지금의

추세를 유지한다면 금년 자동차시장의 총규모는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

상된다. 그 중 승용차시장 규모는 650만대로 전망된다.

정부의 자동차산업 진흥정책으로 지난 4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115만대로 또다시 신기록을 갱신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CAAM)에서 지난 8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승용차 수급량은 83.10만대로 동기대비 37.37% 상승했고, 상용차시장

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해 4월 수급량이 32.21만대를

기록, 동기대비 1.38% 상승했다. 이에 대해 둥양(董揚) 중국자동차공

업협회 비서장은 ‘중국자동차업계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했다’고 평가했다.

(1) 일부 차종 품절

자동차시장의 강한 반등에 일부 판매점에서는 상품이 없어서 못 파

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베이징현대의 한 판매원은 “일부 차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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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품절됐는데, 5.1절휴무에 특별이벤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시장내 자동차가 다 팔려나가 심지어는 샘플까지 구입해 갔다고 말

했다.

야윈춘(亞運村)자동차시장 비지니스정보센터 궈융(郭詠) 부장은 4월

야윈춘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은 9000대로 동기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고 밝혔다.

지난 4월 많은 자동차기업에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하

이따중(上海大衆, 상하이자동차-폭스바겐)은 판매량 60,425대를 기록

해 사상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6만대를 돌파했다. 상하이퉁융우링(上

海通用五菱,SGMW社)의 판매량은 95,598대를 기록해 동기대비 59%

급증했다. 베이징현대도 처음으로 월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한 50,217대

를 기록했다. 이치따중(一汽大衆, 장춘제1자동차-폭스바겐)의 Audi는

지난 3월에 월판매량 11,730대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12,031대로 신기

록을 창조했다.

슝촨린(熊傳林)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상하이모터쇼기간에

여러 자동차공장을 둘러봤는데 많은 공장이 풀가동 상태에 있었고, 4

월 판매량도 예상을 초월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시장 현황을 볼

때 진흥정책과 경제회복세, 절대적 수요 등 호조가 여전해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2/4분기의 판매량은 상당히 낙관적

일 것으로 내다봤다.

(2) 자동차기업의 이윤 상승

자동차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자동차업계의 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었다. 자동차공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1~3월 대형자동차기업

의 경제효과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의 하락폭이 1~2월에 비해 뚜렷하

게 줄어들었다. 그 중 영업수익 하락율은 3.37%, 이윤총액 하락율은

10.97% 하락했으며, 기타 지표도 대부분 호전 조짐을 보였다. 4월에는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급성장해 경영상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실제로 1/4분기에도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주

로 이윤이 낮은 소배기차량과 소형봉고차의 비중이 크고 중/대형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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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지 않아, 많은 자동차기업에서 생산량은 증가하는데 수입은 증

가하지 않는 이상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기업의 이윤이 다소 증가한

것 외에 대부분의 기업은 이윤이 동기대비 거의 50%나 떨어졌다. 뚱

펑(東風)자동차와 창안(長安)자동차공장의 이윤은 심지어 80~90%나

하락했다.

슝촨린 부비서장은 4월 배기량 1600cc~2000cc기종의 판매량은 전

월대비 2.2%, 2000cc~2500cc기종의 판매량은 5.2% 증가해, 이러한

판매호황이 지속되고 중/대형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기업의 이

윤은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기업의 이

윤이 3, 4월에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동기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

다. 그러나 기업 경영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발전태세로라면 자동차기업의 이윤상승은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3) 금년 판매량 1000만대 초과할 듯

베이징 베이천(北辰)자동차시장 제100회 정보발표회에서 쉬창밍(徐

長明) 국가정보센터 자원개발부 주임은 자신감의 회복과 자동차산업

진흥정책의 효과 및 절대수요가 자동차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게 된 주

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쉬창밍 주임은 올해의 중국자동차시장을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중

국경제가 하락을 멈추고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경제부양책

이 계속하여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아직 향후

세계경제를 낙관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미 바닥을 치고 상승

세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V자형 회복을 보일 것인지,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인지 그리고 저점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것인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만약 V자형 회복세를 보인다면 빠르게 위기

에서 벗어나겠지만 U자형 회복을 보이게 된다면 저점에 더 오래 머물

러 있을 것이다. 국민경제가 현재 추세를 어어 간다면 금년 중국자동

차시장의 실제수요는 1천만대에 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승용

차 수요량은 10%~15% 증가해 600~65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

다.”

자료출처:

중국자동차공업협회사이트(中國汽車工業協會, www.caam.org.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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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센터사이트(國家信息中心, www.sic.gov.cn)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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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9년 베이징시 경제 전망

경제주기 측면에서 베이징경제는 현재 하행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금년 베이징경제는 점차 회복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며, 연간

8.7%~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가격 상승폭도 안정을 되

찾을 것이고, CPI는 동기대비 3% 이내로 통제될 전망이다. 경제성장을 견인

하는 “삼두마차”(소비, 투자, 수출)는 여전히 경제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다. 금년 베이징 전체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4%~18%를 달성하고,

소비 성장률은 15% 이내를 유지하며, 수입과 수출은 각각 24%, 13.5% 안

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 2008년 베이징 경제발전 회고

① 총생산 증가율 둔화, 서비스업이 경제성장 견인

미국발 금융위기의 심화와 정부의 거시조정정책의 여파 등 여러 가

지 요인으로 “포스트올림픽경제”의 유리한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

고 2008년 베이징경제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베이징시 통계국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시의 총생산은 1조 488억위안으로 비교가능가격

에 따라 계산할 경우 전년보다 9% 성장, 증가율은 4.3%p 하락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4분기 11.3%, 상반기 11%, 1~3분기 9.1%를

기록했다.

한편 2008년 베이징시 경제는 서비스업 위주의 소비산업이 경제를

이끄는 성장태세를 보였다. 3차산업 증가치는 7682억위안으로 11.7%

증가했으며, 1~3차산업의 비례는 2007년의 1.1 : 26.8 : 72.1에서

2008년 1.1 : 25.7 : 73.2 로 3차산업 비중이 더 증가했다.

② 고정자산투자 감소, 부동산시장 큰 폭으로 조정

중국정부가 베이징올림픽때 취한 여러 가지 규제조치와 거시조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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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영향, 그리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글로벌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베이징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뚜렷하게 감소했다. 1~3분기

고정자산투자총액은 2272.6억위안으로 동기대비 7.8%p 하락해 2008

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다.

그 중 투자증가에 중요한 추진역할을 하는 인프라시설투자가 2005

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2008년 1~3분기 베이징시의 인프라시설

투자액은 699.4억위안으로 1~8월에 7.1%의 증가폭을 보였으나, 9월에

는 6.4%로 떨어졌다.

부동산시장은 경제발전의 둔화와 불경기로 부동산개발투자 대폭 감

소, 거래량과 거래가격 동시 하락, 건설면적 마이너스증가, 토지 경매

유찰 등 부동산시장의 공급과 수요 모두 둔화세를 보였다. 1~3분기 부

동산개발투자는 1998년 주택체제개혁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부동산거래면적도 계속 감소해, 아파트 거래량과 분양면적이 모두

50% 이상 하락했다. 한편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

이는 가운데, 중고주택시장과 임대시장은 그나마 거래가 활발한 편이

었다. 작년 상품아파트의 판매와 임대가 합리적인 비례를 회복해 부동

산시장의 체제를 다지는 단계였다.

③ 수출감소, 수출구조 고도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금융시장이 지속적으

로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 경제와 무역이 크게 둔화돼 중국의 외부수요

도 급감하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반기에 지속된 위안화 가

치상승과 수출정책의 조정, 새로운 노동계약법 실시로 인한 수출제품

의 원가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베이징시 대외수출은 감소

세로 돌아섰다. 1~9월 베이징의 총수출액은 430.6억달러로 22.4% 증

가, 증가폭은 동기대비 9.5%p 하락했다.

수출제품 중 동력전기설비와 하이테크제품은 주도적 지위를 더욱 확

고히 하며 여전히 높은 수출율을 보였다. 1~9월 상기 제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와 34.3%로 전년동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

다. 외부수요가 뚜렷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베이징시의 상품무역구조는

더욱 고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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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경제발전지역의 특색 갈수록 뚜렷

베이징시는 경제발전지역별로 뚜렷한 특색을 나타냈다.

핵심지역: 프리미엄 서비스산업이 집중된 지역이다. 금융가(金融街)

는 프리미엄서비스 집중지로, 동얼환(東二環)은 비지니스지역으로 급부

상하면서 지역본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문화컨텐츠와 레저관광을

중점으로 한 베이징 특색의 후퉁(胡同, 골목)문화는 핵심지역에서 하나

의 새로운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확장지역: 현대서비스업과 하이테크산업 발전을 리더하고 있다. 80%

이상의 외국금융기구가 집중된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비즈니

스 중심지)지역과 주변지역은 외국기관과 금융자원이 가장 집중된 지

역이고, 20년간 성장해온 중관춘(中關村)단지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전

국적으로 벤처기업이 가장 활약하는 지역이다.

발전신구역: 현대제조업과 생산성 서비스업이 집중되어 있다. 따싱구

(大興區)와 팡산구(房山區)에서는 생태, 지리적 우위를 이용해 부동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퉁저우구(通州區)는 종합 서비스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세우고 문화컨텐츠산업을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

다. 쑨이구(順義區)는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우위를 이용해 항공업을

중심으로 한 교통운수업을 발전시키고, 창핑구(昌平區)는 관광업과 정

보자문업, 자동차제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교양구: 친환경산업을 중심산업으로 만들고 있다. 생태건설을 점진적

으로 추진시키면서 특색 있는 과수원, 무공해양식, 생태관광, 민속관광

등 친환경 산업이 빠른 발전을 보이게 되었다. 베이징시는 상기 경제

발전지역간의 조화로운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2) 2009년 베이징시 경제형세 전망

① 베이징경제 주기적인 하락단계 진입

개혁개방 이후 베이징경제는 대체로 1982년~1987년, 1988년~1996

년, 1997년~2002년 3개의 경제주기(周期)와 2003년~현재 주기의 반

을 경과했다. 이 과정에 베이징의 실제 GDP 주기는 시간이 길어지면

서 변동폭은 감소하는 특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확장기는 4년,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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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3년 정도 걸렸다.

경제주기이론에서 볼 때, 2008년 베이징시 경제는 확장기에서 쇠퇴

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경제성장폭은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경제

주기의 평균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경제주기에서

쇠퇴기가 2~3년간 지속된 것을 감안했을 때, 향후 2년간 베이징시의

경제성장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경제주

기에 세계경제 침체와 베이징올림픽의 단기적 요인이 겹쳐 베이징시의

경기하락 위험이 더욱 가중되었다. 그러나 베이징시 경제가 하향주기

에 들어선 것은 경제운행의 주기적 법칙에 부합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고속성장에 따른 정상적인 조정단계로 볼 수 있다.

중국정부는 글로벌금융위기의 충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완화정책을 펴내고, 일련의 내수확대 조치도 취했다.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베이징시의 유관기관에서도 관련정책을 적극

제정, 홍보해 사회에 강한 정책적 메시지를 전해줌으로써 주기성 파동

과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줄여주었다. 2009년에 베이징경제는 前低

後高(전반기에는 경기가 저조하다가 후반기에 상승하는 양상)를 보여

주게 될 것이며, 연간 8.7%~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유지하는 전제 하에 금년 베이징시의 일인당

GDP는 1만달러 시대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② 물가 계속 하락

정부의 거시조정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렸다. 경제성장둔화와 식품가격의 안정으로 향후 베이징 물가는 더

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임금과 원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일련의 내수확대 정책과 조치의 출범은 물가상승을 부

추기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종합적인 영향으로 올해 베이징소

비가격 상승폭은 계속하여 안정을 되찾을 것이며, 연간 CPI를 3% 이

내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잇달아 감세와 면세, 대출금리 인

하, 첫 상환금비례 하향조정 등 정책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부동산투기

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또한 시장의 비관적

전망으로 부동산가격 하락추세는 이어져 올해 베이징시 부동산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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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③ “삼두마차” 경제발전의 원동력

투자확대로 내수를 진작하는 정부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2009년에 베이징은 보장성주택건설을 강화하고 철도교통과 도로 등

사회인프라시설 건설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신도시, 중점발전 진(鎭)

과 신농촌 건설을 추진하고, 발전이 뒤떨어진 남부지역과 서남부지역

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따라서 베이징시 전체의 사회고정자산투자

는 14%~1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인프라시설투자 확대로 공업에 대

한 투자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측면에서는 건전한 사회보장체계 구축과 주민의 수입분배를 조

정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내놓고, 올림픽경기장 관광, 레저활동 등 소

비촉진을 통해 베이징시 소비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연간 15% 이상의 소비성장을 기

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무역에 관련해 정부는 세계경제형세 변화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에 대응하여 일부 방직품, 의류, 완구, 가구와 고부가가치의 동력전기

설비의 수출환급세율을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베이징 관련기업들의 경

영압력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대외무역형세가 갈

수록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더욱 많은 대외무역환경 개선조치를 펴내

우수기업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고 중국이 필요로 하는 제품의 수입을

늘릴 계획이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년 베이징의 수출 및 수

입 증가폭은 24%와 13.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④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산업 승격

17기3중전회에서 발표한 농촌발전개혁에 관한 결정은 1차산업의 발

전에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게 되었다. 따라서 금년 베이징시의 1차산

업 성장률은 2%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투자의 증가에

따라 베이징 신도시 건설계획과 낙후지역 건설계획이 추진되면서 야금

업과 건재업의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 과학기술성과의 응

용은 베이징 공업제품기술의 부가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그

러나 전자정보산업이 여전히 저성장을 보이는데다, 부동산 불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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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업경기도 저조해 2차산업 증가율은 5.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3차산업에서는 서비스산업의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한편 베이징의 6대 프리미엄산업기능구역 발전계획의 실시에

따라 베이징시 프리미엄산업은 더욱 양호한 발전환경을 맞이하게 되었

고, 벤처산업도 기초적인 발전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세계경제와 국내

경제 모두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이징 3차산업은 여전히 11% 안

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베이징시 1~3차산업의

비율이 0.94 : 25 : 74.03 으로 예상돼 서비스업의 안정장치 역할이 더

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국가통계국사이트 (國家統計局, www.stats.gov.cn)

베이징시통계국사이트 (北京市統計信息網, www.bjstats.gov.cn)

베이징시경제정보센터사이트 (北京市經濟信息中心網, www.beinet.net.cn)

베이징시발전개혁위원회 (北京市發展和改革委員會, www.bjpc.gov.cn)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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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경제 이슈

1. 외국인 중국주식 대량 매입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중국 등 신흥시장이 국제투자포인트로 주목

받고 있다. 펀드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 펀드리서치(EPFR)는

외국인들이 중국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중국주

식 매입 열풍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경제의 호전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JP모건 체이스, Goldman Sachs Gao Hua Securities, UBS증권 등은 모

두 최근 2009년 중국경제성장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홍콩연합거래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월 30일 홍콩주식시장에

서 JP모건 체이스가 중메이에너지(中煤能源,01898.HK) 주식 1020만주

를 사들였다. 평균가 6.80홍콩달러로 계산하더라도 7000만 홍콩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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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한다.

같은 날 JP모건 체이스는 중국국제항공(00753.HK) 주식 920만주도

매입해 중국국제항공 지분율을 4.94%에서 5.15%로 높였다. JP모건 체

이스가 이 거래에서 투자한 금액은 평균가 3.7홍콩달러로 계산하면 약

3400만 홍콩달러에 달한다.

이후 며칠 동안 JP모건 체이스는 중하이지윈(中海集運,02866HK) 주

식 810만주(약 1700만홍콩달러)를 사들였다.

UBS AG도 JP모건 체이스에 뒤질세라 중메이넝웬 주식을 추가매입

(578만주, 약 4000만홍콩달러)했다. 중하이지윈 추가매입에서 UBS AG

는 심지어 JP모건 체이스보다 더 많은 1168만주(약 2300만홍콩달러)

를 사들였다.

그러나 홍콩주식시장 전문가는 JP모건 체이스와 UBS AG 등 대형

국제투자은행에서 주식을 사들이기는 했지만, 이것이 그들의 투자의도

와 시장에 대한 견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JP모건 체이스의 경우 홍콩에 자산관리회사가 있을 뿐 아

니리 자영사업도 있어 JP모건 체이스 고객이 JP모건 체이스 의석을

빌어 주식을 매입했을 수도 있으므로 JP모건 체이스의 생각과 행위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펀드전문 시장조사기관인 EPFR의 집계에 따르면, 금년 들어 지금까

지 신흥시장 주식펀드에 총 73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지만, 같은

기간 선진국시장은 561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PFR이 세계의

10억달러 규모 이상 펀드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5월 첫째주에 각종

신흥시장 주식펀드는 36억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했지만, 구미 등 선

진국시장에서는 순유출을 나타냈다.

신흥시장에서도 중국은 최고의 투자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5월 6

일까지의 30개 거래일 동안 EPFR이 모니터링한 중국주식펀드 중 29

일은 자금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한편 그 전 9주에 8주 동안은 자금이

순유입되었는데, 5월 4일 하룻동안에만 2.94억달러가 유입돼 금년 들

어 신기록을 갱신했다. 5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에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펀드에 16.2억달러의 추가자금이 유입됐는데, 이 중 2/3가 중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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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목표로 한 것이다.

꿍팡슝(龔方雄) JP모건 체이스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

장 예상치를 상향조정하면서 분석가들이 해야 할 일은 수익성에 대한

예상치를 수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즉 주식가치와 수익성은 동적

으로 봐야지 정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의 상승세

는 사실상 주식가치의 정상화 과정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는 주식가치가 너무 낮게 평가됐고, 많은 기업들의 자산의 가치도 낮

게 평가됐다. 홍콩 H주식시장에서 이번 상승세 이전에 금년초 PE는

7~8%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배로 증가했고, 항생지수도 5천선대에서

1만선대로 올라 PE도 7~8%에서 13%가 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주식

가치가 평행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13%는 무엇

을 의미하는가? 과거 10년 동안 홍콩 H주식 즉 레드칩과 H주식의 평

균 PE가 13배였다는 의미로 과거 10년의 평균치다. 결국 지금은 평균

치수준으로 돌아왔을 따름이다”라고 분석했다.

얼마 전 Goldman Sachs Gao Hua Securities도 올해 중국의 GDP를

6%에서 8.3%로 상향조정, 시장의 평균치 7%보다 다소 높게 전망했다.

Goldman Sachs Gao Hua Securities는 금년 1/4분기 특히 올 3월 중

국의 실물경제활동, 화폐공급, 신용대출의 증가가 예상을 크게 초과해

올 GDP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UBS증권도 중국의 2009년 GDP 예상치를 6.5%에서 7~7.5%로 상

향조정했는데, 특히 신용대출 급증을 GDP 상향조정 이유로 꼽았다.

외부수요는 아직도 전망이 밝지 않지만,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의 경제활동은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더욱 중요

한 것은 2008년 말 이후 은행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정부 주도

의 투자도 향후 몇 개월 동안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

다.

모건스탠리는 금년 1/4분기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데다,

중국정부의 대응책이 예상보다 적절해 중국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

로 판단해 GDP 전망치를 5.5%에서 7%로 상향조정했다.

‘이처럼 주가가 평균치를 회복하게 된 것은 중국경제가 호전되고 있

기 때문이다. 2/4분기에 중국경제는 1/4분기 대비 10% 정도 성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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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며, 이렇게 되면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정상을 회복하게 된다. 지

난해 2/4분기의 성장률이 높았기 때문에 동기대비 성장률은 7%거나

그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 그러나 2/4분기와 3/4분기에는 모두 10%

안팎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동기대비 8%의 성

장폭을 회복하거나 심지어 그것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JP모건 체

이스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꿍팡슝이 말했다.

자료출처:

홍콩거래소사이트 (香港交易所, www.hkex.com.hk)

경제관찰사이트 (經濟觀察網, www.eeo.com.cn)

상하이증권보 (上海證券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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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상장회사 1/4분기 영업실적 450% 상승

중국 상장회사들의 1/4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됐다. 1624개 상장회사

의 금년 1/4분기 순이익은 2037.6억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45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익의 대폭 증가 원인에 대해 지난해 4/4분기의 영업실적이 너

무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윤의 회복세는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기 때문에 상장회사

영업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 1/4분기 영업실적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

중국증권보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쩐(深圳) 주식시장에 상장한

1624개사의 순익은 총 2037.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지만,

2008년 4/4분기의 368.06억위안 보다는 450% 증가했다.

23개 업계로 분류한 상장회사에서 식품음료업계 1/4분기 순익은 49

억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951.75% 폭등했고, 전년 동기대비 26.3% 증

가했다. 교통운수, 화공업계도 35.5억위안과 135.8억위안의 순익을 기

록해 전분기 대비 640%의 성장을 기록했다.

방직의류, 가전, 상업무역 등 수익성이 낮은 업종의 상장회사 순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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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40억위안 미만이었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폭은 250% 이상이었다.

상장회사 전체 순익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금융서비스업계의

1/4분기 총순익은 1207.7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0% 하락했지만, 전년

4/4분기 보다 196.8% 증가해 1/4분기 영업실적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

23개 업계 중 3개 업계서 적자를 기록했다. 유색금속의 적자액은

9.96억위안, 흑색금속(주로 철강)은 45.6억위안, 전자부품은 8.1억위안

이었지만 전분기보다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채굴, 정보설비, 부동산, 정보서비스 등 4개 업계의 순익은 전분기

대비 9.03%, 13.05%, 57.64%, 87.14% 하락했다. 상기 4개 업종은 지

난해 4/4분기 모두 좋은 영업실적을 보였는데, 특히 정보산업과 부동

산의 영업실적이 좋았다. 정보서비스업계의 지난해 말 이윤은 420.12

억위안으로 1~3분기의 115.1억위안보다 대폭 상승해 금년 1/4분기에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예상했던 일이다.

(2) 기업의 이윤회복세 예상보다 크지 않아

궈진증권(國金)은 “1/4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보다 크게 상승한 원

인은 지난해 4/4분기의 영업실적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

다. 톈샹투자리서치회사(天相)이 1596개 기업의 영업실적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 분기별 순익은 동기대비 17.4%,

4.52%, 마이너스 13.31%, 마이너스 83.51%를 기록, 4/4분기에 순익

이 크게 하락했다.

궈진증권은 “1/4분기 영업실적이 동기대비 26% 하락한 것은 기업의

이윤회복세가 시장의 예측보다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금년 1/4분기 중국의 실제 GDP 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

의 6.8%에서 6.1%로 둔화돼 역사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선쩐증권정보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실적 예측보고서를 발

표한 510개 상장회사에서 123개 회사에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

했고, 134개 회사는 적자, 9개 회사는 영업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

했다. 영업실적에 우려를 표시한 기업이 52.16%나 되는 점으로 미루

어보아 상장회사의 수익률이 회복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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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보인다. 궈진증권은 심지어 상장회사의 금년 순익이 한자릿수

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도 금년 1/4분기는 기업에 있어서는 “이윤이 부족한” 거

시경제환경이었다고 분석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광의적인 GDP

성장률의 반등에 도움을 주고 실업률의 급상승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사영기업의 왕성한 투자에 의한 같은 수준의 GDP 성장률처럼 기업의

강력한 이윤 상승을 부추기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3)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나

하지만 상장회사의 영업실적증가는 경제회복의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가통계국이 100명의 경제학자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1%가 중국경제는 금년에 저점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대

답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우리의 예상을 크게 초월

해 이런 조치에 의한 내수효과는 우리의 당초의 예상보다 빠르면서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경제와 상품,

전략연구팀은 2009년과 2010년 중국의 실제 GDP 전망치를 6%와

9%에서 8.3%와 10.9%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말 많은 연구기관들은 금년해 중국 상장회사의 영업실적은

적어도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금은 후썬300(滬深)지수의

금년해와 내년 주당 평균 수익 증가폭을 16.4%와 16%로 예측하는

등 한결같이 낙관적인 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에 순익 상승 전망치가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도 사실”이라면서 실제 수익이 예측에 미달하는 위험부담도 있을 수

있으며 특히 2009년에 그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영업실적 예측보고서’를 내놓은 상장회사들의 52.16%가 영

업실적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궈타이증권(國泰)은 “겨울이 지

나면 봄이 온다”는 판단이다. 1/4분기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 유사기업

의 누계 순익 증가폭은 동기대비 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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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수의 증권회사들은 지난해 4/4분기처럼 상장회사의 순익

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궈타이증권은 “상장회사

의 영업실적이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지났다. 2009년에는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장회사의 금년 영업실적을 너무 비관적으로 예측하지 않았는가

반성하는 증권사도 있다. 싱예증권(興業)은 4.4%로 예측했었는데 지

금은 “너무 낮게 예측했다”는 태도다. 그것은 2008년 사업보고서에서

기업의 수입 증가폭은 9% 하락했지만 관리비용, 영업실적비용, 재무

비용 등 지출은 0.19%p밖에 증가하지 않아 2%p 증가할 것이라던 이

전의 예측치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사이트 (中國證券監督官理委員會)

WIND투자자문회사 (万得資訊, www.wind.com.cn) 신문새벽보 (新聞晨報)

중국증권보 (中國證券報)

심천특구보 (深圳特區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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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 호 2009. 5. 20) - korcham.net½”참차이나비즈니스정보 제28호.pdf · 제휴, 아디다스 클래식시리즈 제품의 중국내 소매업무를 대행하고